1분기 상장 도시가스사 실적 일제히 하락

김연숙 기자 youns@ekn.kr 2020.05.21 14:0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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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날씨·코로나19·경기침체·타연료 전환 등 악재 이어져
도시가스 소비 감소, 도시가스사 매출·영업이익 등 끌어내려

[에너지경제신문 김연숙 기자] 도시가스 소비 감소가 이어지면서 상장 도시가스사들의 1분기 일제히 실적 하락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상장 도시가스들이 공개한 경영실적 보고서(연결 기준)에 따르면 1분기 매출액이 크게 감소하면서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모두 줄어들었다.

국내 최대 도시가스사인 삼천리의 경우 1분기 매출액은 1조164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33억 원 감소했다.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66억 원 감소한 645억 원, 당기순이익은 261억 원 감소한 338억 원에 그쳤다.

예스코의 경우 1분기 전체 매출액은 3777억 원으로 전년 대비 14억 원 감소했다. 가스매출로만 따져봤을 때 매출액 감소분은 약 47억 원 규모다. 영업이익의 경우 지난해 142억 원에서 148억 원으로 6억 원 증가했으나, 당기순이익은 같은 기간 130억 원에서 127억 원으로 소폭(3억 원) 감소했다.

인천도시가스의 1분기 매출액은 199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5억 원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1억 원에서 48억 원으로 3억 원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47억 원에서 33억 원으로 14억 원 감소했다.

지방 최대 도시가스사인 경동도시가스도 실적 감소세를 면치 못했다.

1분기 경동도시가스 매출액은 409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5억 원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39억 원에서 94억 원으로 45억 원 감소했으며, 당기순이익 또한 111억 원에서 74억 원으로 37억 원 줄어들었다.

따뜻한 날씨와 경기침체가 이어지면서 도시가스 소비의 양대 축인 가정용, 산업용 수요가 모두 감소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 동절기 다른 해 보다 따뜻한 날씨로 인해 가정용 도시가스 수요가 줄어든 데다 경기침체로 인해 산업체 가동 자체가 줄어들고, 액화석유가스(LPG) 등 타 연료로의 전환이 이어지면서 산업용 수요 또한 감소해 도시가스사들이 일제히 실적부진을 겪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아울러 "특히 1분기에는 전 세계적 팬데믹으로 이어진 코로나19의 영향을 크게 받았을 것으로 예측된다"고 덧붙였다.

매출액 감소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면에서 모두 선방한 회사는 서울도시가스다.

서울도시가스는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351억 원 감소한 5403억 원의 매출실적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79억 원에서 195억 원으로 16억 원 증가했다. 분기순이익도 187억 원에서 196억 원으로 약 9억 원 가량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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