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 1∼20일 수출입실적 (단위:백만달러,%) | |||||
구분 | 2019년 | 2020년 | |||
당 월 (5.1.-20.) |
연간누계 (1.1.-5.20.) |
전 월 (4.1.-20.) |
당 월 (5.1.-20.) |
연간누계 (1.1.-5.20.) |
|
수 출 | 25,498 (△12.4) |
206,933 (△7.6) |
21,517 (△27.6) |
20,318 (△20.3) |
187,236 (△9.5) |
수 입 | 27,662 (△0.1) |
196,507 (△3.6) |
25,215 (△18.5) |
22,998 (△16.9) |
182,992 (△6.9) |
무역수지 | -2,164 | 10,426 | -3,697 | -2,680 | 4,244 |
[에너지경제신문 김민준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가 본격화되면서 5월 들어 20일까지 수출금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3% 감소했다.
21일 관세청에 따르면 5월 1∼20일 수출액은 203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3%(51억8000만달러) 감소했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지난해(13.5일)와 같아 조업일수를 반영한 일평균 수출액도 같은 폭으로 줄었다.
다만 5월 1~10일 전체 수출액과 일평균 수출액 감소율이 각각 46.3%, 30.2%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수출 감소폭이 다소 줄어들었다. 지난 4월 한달 전체 수출액과 일평균 수출 감소율은 각각 24.3%, 17.4%였다.
5월 1∼20일 주요 품목의 수출을 보면 무선통선기기(-11.2%), 승용차(-58.6%), 석유제품(-68.6%) 등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반면 주력 수출품목인 반도체(13.4%)와 선박(31.4%)은 증가했다. 5월 1∼10일에는 반도체 수출이 18.6% 감소했는데 증가세로 돌아섰다.
수출 상대국별로는 미국(-27.9%), 유럽연합(EU)(-18.4%), 베트남(-26.5%), 일본(-22.4%) 등에서 두 자릿수 감소를 보였다. 중국과 중동으로 수출은 1.7%, 1.2% 감소했다.
5월 1~20일 수입은 230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9%(46억6000만달러) 감소했다. 품목 가운데 정보통신기기(13.1%), 기계류(0.1%), 승용차(27.2%) 등은 증가했지만 반도체(-8.6%), 원유(-69.3%), 가스(-7.3%) 등은 수입액이 감소했다.
주요 수입 상대국 중 중국(-3.6%), 미국(-24.1%), 일본(-7.9%), 중동(-67.5%)으로부터 수입은 줄었다. 반면 EU(18.7%), 베트남(14.1%)으로부터 수입은 증가했다.
이에 따라 5월 1∼20일 무역수지는 26억8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4월까지 무역수지는 수출 급감으로 14억달러 적자를 기록해 2012년 1월 이후 99개월 만에 흑자 행진을 멈췄다.
한편 올해 들어 5월20일까지 연간 누적 수출액은 1872억달로 지난해보다 9.5%(197억달러) 감소했고, 누적 수입액은 1830억달러로 6.9%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