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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플리커 |
22일 파나소닉은 태국에서 세탁기와 냉장고 생산을 각각 오는 9월 말, 10월 말까지 중단하고, 내년 3월 31일까지 태국법인을 정리한다고 연합뉴스가 교도통신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에 따라 파나소닉은 40년만에 태국에서 백색가전 공장을 완전히 철수하게 된다.
파나소닉은 앞서 지난해 에어컨 제조설비들을 태국에서 말레이시아로 옮겼다. 파나소닉은 2017년부터 태국에서 연간 50만 대의 에어컨을 생산해 아시아 신흥 국가들에 공급해왔다. 파나소닉 말레이시아 공장은 연간 280만 대의 에어컨을 만들어 120개 이상의 국가와 지역에 판매하고 있다.
파나소닉의 이 같은 결정은 생산 효율화 등 아시아 지역 생산 기지 재편 계획에 따른 것이다. 가전제품 생산 재편으로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인건비와 부품 조달비용을 줄여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취지로 보인다. 파나소닉 대변인은 "이번 생산 기지 재편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수요 감소와는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