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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 이후 카카오 주가 추이. |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카카오가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현대차를 누르고 시가총액 9위로 올라섰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카카오는 전 거래일보다 4.00% 오른 24만7000원에 마감했다.
이날 카카오 시가총액은 21조5000억원으로 현대차(시가총액 20조1916억원)를 누르고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9위(우선주 제외 기준)에 올라섰다.
카카오 주가는 수정주가 기준으로 지난 2014년 다음커뮤니케이션이 카카오를 흡수 합병해 다음카카오(사명 변경 전)로 출범한 이후 역대 최고가다.
카카오는 종가 기준으로 이달 20일부터 이날까지 3거래일 연속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카카오의 주가는 이달 들어서만 34.24% 급등했다.
이처럼 카카오 주가가 상승세를 탄 것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비대면 서비스의 성장이 가속하는 가운데 신사업을 중심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외국인 투자자 역시 카카오를 집중적으로 사들이고 있다. 이달 들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카카오로, 순매수 금액은 2160억원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