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권광석 우리은행장, 기업문화 혁신 드라이브...내달 전직원 '자율복장'

나유라 기자 ys106@ekn.kr 2020.05.27 11: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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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광석 우리은행장.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우리은행이 다음달 1일부터 전 직원을 대상으로 '전면 자율복장' 제도를 도입한다. 본사는 물론 영업점 직원들도 딱딱한 유니폼에서 벗어나 자율복장 제도를 시행한다. 자율복장 제도는 권광석 우리은행장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임직원 간에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기업문화의 혁신을 꾀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다음달 1일부터 전 직원을 대상으로 자율복장 제도를 도입한다.

이번 제도는 디지털부서 등 일부 부서에만 국한해 운영하던 것을 전 임직원으로 확대한 것이다. 우리은행이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자율복장 제도를 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우리은행 직원들은 정장 등 드레스코드에서 벗어나 청바지, 라운드티 등 비교적 캐주얼한 옷차림으로 출근할 수 있다. 불쾌감이나 거부감을 주지 않는 복장이라면 모두 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영업 등 대외 업무를 수행할 때는 정장도 착용 가능하다.

특히 이번 자율복장 제도는 본사를 넘어 전국 영업점 창구 직원들로 대상을 확대한 점도 눈길을 끈다. 다음달 1일부터 영업점 직원들 역시 딱딱한 유니폼 대신 편안한 사복 차림으로 고객 대응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우리은행이 자율복장 제도를 시행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권 행장의 강력한 의지가 작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권 행장은 올해 3월 취임 이후 임직원들과 소통을 강화하며 기업문화를 혁신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들을 수렴했다. 직원들이 복장에 구애받지 않고 오직 고객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적극 배려한 것이다. 직원들 역시 권 행장의 이같은 노력에 적극적으로 호응하며 우리은행이 더욱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 한 금융권 관계자는 "IT 관련 스타트업이나 상당수의 대기업들이 자율복장 제도를 시행하고 있는 것과 달리 아직 은행권은 정장 등 딱딱한 드레스코드를 고집하고 있다"며 "이로 인행 은행 직원들이 스타트업과 대면으로 미팅을 진행할 때는 상대방 쪽에서 오히려 불편함을 느끼는 경우도 많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직원들이 정장이나 유니폼에서 벗어나 상황에 맞는 복장을 자유롭게 선택할 경우 오히려 고객들이나 업무에 대한 집중도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며 "권 행장이 앞으로 보여줄 기업문화 혁신 안에 대해 내부에서도 기대감이 큰 걸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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