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6일(일)
에너지경제 포토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정희순 기자기자 기사모음




코로나19 신규확진 57명중 수도권 52명…이달 들어 ‘최다’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0.06.07 10:32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이어지며 일상과 방역의 공존이 위기를 맞고 있다.

7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보다 57명 증가한 1만1776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29일(58명) 이후 9일 만에 가장 많은 57명으로 해외유입이 4명, 국내 발생이 53명이다. 국내발생 지역은 서울이 27명으로 가장 많고 경기가 19명, 인천이 6명 등 대부분 수도권이었으며 대구가 1명을 기록했다.

국내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50명대를 기록한 것은 전날(51명)에 이어 이틀째다. 생활속 거리두기‘ 방역체계의 기준선인 50명을 또 넘은 것이다.

이태원 클럽, 경기도 부천 쿠팡물류센터, 수도권 교회 소모임 집단감염의 여파가 지속하는 가운데 새로운 집단발병지인 서울 관악구 건강용품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와 양천 지역 탁구장에서 확진자가 속출한 탓이다. 특히 리치웨이 감염자의 경우 대부분 고위험군인 고령층이어서 피해가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

한 달 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흘 연속 0명을 기록할 정도로 진정세를 나타냈지만, 최근 인구 밀집도가 높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꾸준히 발생하고 있어 우려된다.

신규 확진자 규모는 지난달 28일 79명까지 치솟은 뒤 이후 58명→39명→27명 등으로 감소세를 보였지만 이달 들어서는 수도권 교회 소모임 집단 감염 여파로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상태다. 지난 1일 35명을 시작으로 38명→49명→39명→39명 등 닷새 연속 30∼40명대를 보였으나 리치웨이와 탁구장 관련 확진자가 잇따르며 전날 50명대로 다시 늘었다.

한편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는 총 273명을 유지했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