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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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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자산운용, ‘스포츠단’ 앞세워 마케팅 채널 론칭한다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0.06.08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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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너지경제신문DB)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한화자산운용이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스포츠를 활용한다. 자사 계열사 스포츠단 선수를 비대면 마케팅에 내세워 ‘한화자산운용’ 브랜드를 알린다는 계획이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재 한화자산운용이 마케팅 채널 강화 전략으로 스포츠를 준비하고 있다. 한화그룹이 골프(한화큐셀골프단)와 e스포츠(한화생명e스포츠), 야구(한화이글스) 등 다양한 스포츠 종목을 강점으로 지닌 만큼 이를 적극 활용하겠다는 의지로 보여진다.

지난 2018년 1월 창단한 한화큐셀골프단은 현재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지은희, 넬리코다, 제니 신, 김인경, 김지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김지현, 이정민, 성유진, 임희정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이민영 등 총 10명의 선수가 활동하고 있다.

같은 해 4월 설립된 한화생명e스포츠단은 리그 오브 레전드(롤·LoL), 카트라이더 등이 있는데 카트팀으로 문호준, 최영훈, 배성빈, 박도현 선수가 소속돼 있다. 이들은 최근 열린 ‘2020 SKT JUMP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1’에서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LOL팀에는 이성진, 이동주, 강민승, 조성용, 고영재, 김태훈, 정조빈, 박도현, 오효성, 손시우가 함께하고 있다

한화 계열사를 나타내는 대표 스포츠 가운데 하나로 야구 팀인 한화이글스가 있다. 지난 2018년 3위로 11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뤘으나 지난해 시즌 9위로 추락한 데 이어 올해 14연패를 기록, 단일 시즌 최다 연패로 부진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한화자산운용은 또 다른 새로운 금융 캐릭터도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투자업계에도 ‘언택트(비대면) 마케팅’이 주요 화두로 떠오르면서 투자자들에게 각인될 수 있는 색다른 캐릭터를 만들겠다는 의지다.

실제 한화자산운용은 ‘한화글로벌언택트펀드’를 출시한 바 있다. 이 상품은 비대면에 맞춰지는 생활 방식에서 장기적 수혜가 예상되는 국내외 우량 기업에 주로 투자를 골자로 하고 있다. 대체로 온라인 소비와 데이터 인프라, 헬스 케어 등을 투자 대상으로 주목하고 있다. 이 외 클라우드 컴퓨팅, 이커머스, 5세대 이동통신(5G) 등 투자 테마를 뽑아 세부적으로 선별해 관리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한화자산운용 관계자는 "마케팅 채널을 늘리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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