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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분양이 속출했던 지방의 아파트, 오피스텔에 청약대기자들이 몰려 인기가 고공 행진하고 있다. 사진은 한 견본주택 현장에 몰린 청약 대기자들. 연합 |
[에너지경제신문 김병만 기자] 미분양이 속출했던 지방의 아파트, 오피스텔에 대형건설사들의 차별화된 모습의 단지들을 공급하면서 인기가 고공 행진하고 있다.
17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이 전남 광양시 성황 도이지구 L-2 블록에 공급한 ‘광양 센트럴자이’ 1순위 청약결과 428가구 모집에 1만9741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 46.12대1을 나타냈다. 인구 15만명 규모의 광양에서 공급된 아파트 1순위 청약에 약 2만명이 몰린 것이다.
광양 센트럴 자이는 GS건설이 전남에서 선보이는 첫 자이 브랜드다. 청약 대기자들은 동광양IC로 진입이 수월해 남해고속도로, 호남고속도로 등 우수한 입지를 갖춘 것에 이목이 쏠린 것으로 풀이된다. 또 74㎡ 타입에서 침실 4개의 평면을 선보였고 안방과 같은 방향으로는 침실 2·3을 거실과 더해 4베이 구조를 완성했다.
GS건설 관계자는 "이번 결과는 자이 브랜드의 힘인 거 같다"며 "신평형, 마감재, 인테리어, 조경, 설계 입지 등 모든 부분을 신경 써서 지었기 때문에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것 같다"고 말했다.
포스코건설이 광주광역시에 공급하는 ‘더샵 광주 포레스트’의 전용 59㎡ 주거형 오피스텔 청약접수 결과 84실에 4357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 51.87대 1을 기록했다. 더샵 광주 포레스트는 부산, 대전에 이은 국내에서 세 번째 교육 테마공원 솔로몬파크(예정)와 대형공원이 조성되는 민주인권기념파크(계획)와 인접한 것이 특징이다.
또 단지는 아파트 주자 대수가 가구당 오피스텔 1.59대, 아파트 1.34대로 계획돼 주차여건의 쾌적성을 확보했다. 여기에 3베이 판상형 구조로 설계됐고 냉장고, 드럼세탁기, 인덕션(3구)을 빌트인으로 기본 제공해 뛰어난 상품성을 자랑한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이번 청약에서 90%가 광주에 거주하는 청약 대기자들이었다"며 "상품성 면에서 일반 오피스텔과는 차이가 있어 광주의 실거주자들이 많이 몰린 것이 높은 경쟁률 달성에 기여한거 같다"고 설명했다.
반도건설이 창원시에 공급하는 ‘창원 성산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는 439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5495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 12.52대1을 나타냈다. 창원 성산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는 창원의 부촌이라 불리는 성산구에 4년 만에 새롭게 선보인 신규아파트로 주목을 받았다. 이 중 이 단지는 중심 상업지구 인프라를 가까이 누릴 수 있다.
여기에 창원 최초로 단지 내 별동학습관이 조성된다. 반도건설의 교육특화 프로그램으로 경남FC 어린이 축구교실, YBM넷 영어교육 프로그램 등 전문교육기관과 연계해 영유아 및 초등학생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아울러 4베이 판상형 구조로 설계되며 세대 내에는 가변형 벽체, 최상층 다락(타입별 상이), 알파룸, 주방 팬트리, 드레스룸 등을 반영해 공간활용도를 높였다.
반도건설 관계자는 "이 단지가 들어서는 성산구는 창원의 강남구로 생활, 교육, 문화, 교통 등의 모든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며 "유보라만의 특화상품으로 수요자들이 관심이 뜨거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