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문을 e편한세상 시티 부평역 내부 모습. (사진=김병만 기자) |
[에너지경제신문 김병만 기자] 정부의 6·17 대책에 따라 인천광역시 부평구가 신규 대출 규제지역으로 지정됐다. 인천 아파트의 경우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이 50%(9억 이하)로 제한되고 전매제한 규정을 받게 된다. 그러나 오피스텔은 규제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이에 따라 삼호·대림코퍼레이션의 ‘e편한세상 시티 부평’역 오피스텔에 예비청약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9일 삼호·대림코퍼레이션은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춘의동 120-6 일대에 ‘e편한세상 시티 부평역’의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일정에 돌입했다. 지하철 7호선 춘의역 7번 출구 인근에 마련된 견본주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1m 간격 두기, 체온 37.5도 이상자 등은 격리 등의 방식으로 운영 중이었다. 또 사전예약 없이 현장방문 방식으로만 운영되고 있다.
견본주택 1층에 마련된 상담실에서 예비청약자 A씨는 "따로 사전예약을 할 필요 없이 현장방문을 할 수 있어 좋았다"며 "많은 사람이 몰렸지만 그만큼 많은 인원이 배치돼 상담까지 기다리는 시간이 그리 길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e편한세상 시티 부평역은 지하 6층~지상 20층, 3개 동, 오피스텔 전용면적 23~41㎡ 1208실로 구성된다. 전용면적별로 23㎡ 640실, 27㎡ 416실, 36㎡ 34실, 40㎡ 20실, 41㎡ 98실이다.
견본주택 2층에 위치한 41㎡ 유니트 입구에서 만난 예비청약자 B씨는 "견본주택에 23, 27, 41OT 타입 등 다양한 면적의 오피스텔을 봐서 좋았다"며 "소형면적인 것에 비해 유니트를 구경하니 구성은 알찬 거 같다"고 말했다.
이 단지는 서울지하철 1호선, 인천도시철도 1호선, GTX-B노선(예정) 환승역인 부평역이 도보권인 트리플 역세권 단지다. 이를 통해 서울 금천구 가산디지털단지역까지는 20분, 서울 용산구 서울역까지 40분, 서울 서초구 고속버스터미널역까지 40분대로 진입 가능해 주요업무지구로의 출퇴근이 손쉽다.
서울 금천구 가산동에 위치한 회사에서 근무한다는 예비청약자 C씨는 "아무래도 서울은 집값이 너무 비싸 교통망 개선 호재가 있는 인천까지 집을 보러왔다"면서 "견본주택을 둘러본 결과 헛걸음을 하지 않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또한 이 단지는 원룸과 투룸으로 구성돼 있어 1인 가구뿐 아니라 신혼부부에게도 적합하다. 특히 투룸 면적 중에는 테라스(일부 세대)가 적용돼 넉넉한 공간활용이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테라스는 1208실 중 35실만 제공된다. 특히 테라스 어닝이 설치가 쉬워 야외캠핑 등의 공간활용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예비청약자들이 단지 모형을 보고 관계자의 설명을 들고 있다. (사진=김병만 기자) |
아울러 단지가 위치한 부평역을 중심으로 관공서, 금융권, 테마거리, 지하상가 등 주요 상권이 밀집해 있다. 분양 관계자는 "인천 부평에서는 가장 최신식 오피스텔이다"며 "또한 6·17 대책으로 인해 인천이 규제지역으로 묶여 아파트를 보던 투자수요자들이 오피스텔에 몰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3.3㎡당 평균분양가는 2100만원이다. 전용면적에 따라 1억6301만원부터 2억7323만원 수준이다. 인근 단지보다 상대적으로 고가지만 최신식 건물, 현관 입구에 에어브러쉬 제공, 전용 27㎡ 거실과 방 사이 중문 설치 등 특화설계 등을 고려하면 가격 메리트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청약일정은 23일 청약접수를 시작으로 26일 당첨자 발표가 진행된다. 정당계약은 29일부터 7월 1일까지 진행되며 2일 선착순계약이 진행된다. 입주는 2023년 8월 예정이다.
견본주택은 19일부터 분양 완판 시까지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