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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차급을 넘어선 성능, 세상 달라진 ‘현대차 아반떼’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0.06.20 09:26
올 뉴 아반떼 (36)
[에너지경제신문=여헌우 기자] 현대자동차의 준중형 세단 딱히 수식어가 필요 없는 차다.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았고 국내에서도 ‘국민차’로 통한다. 현대차는 지난 4월 7세대 신형 아반떼를 출시했다. 세계 최고의 베스트셀링카가 2015년 6세대 출시 이후 5년 만에 완전히 달라진 모습으로 돌아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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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만나본 현대차 신형 아반떼는 강렬한 인상을 자랑했다. 도로 위에서 만나면 눈길을 주지 않을 수 없는 수준이다. 현대차는 아반떼를 디자인하며 미래지향적이고 혁신적인 영감을 불어넣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올 뉴 아반떼 (38)
보는 각도에 따라 색깔이 달라지는 입체적인 전면부 그릴을 지녔다. 범퍼 생김새도 독특해 젊은 감각을 발산한다. 차량 전체를 관통하는 강렬한 캐릭터라인이 돋보이는 측면부, 날렵해진 트렁크에 현대의 H 로고를 형상화한 ‘H-테일램프’ 등도 인상적이다.

200325 올 뉴 아반떼(인스퍼레이션 트림)(2)
내장 디자인은 비행기 조종석처럼 도어에서 크래시 패드와 콘솔까지 감싸는 낮고 넓은 라인으로 운전자 중심 구조를 완성했다. 확실히 넓다. 준중형차라고 믿기 힘들 정도로 안락한 공간을 제공한다. 수입차와 비교하면 중형 세단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넓은 공간과 충분한 수납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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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열 좌석에 키 180cm 가량 남성이 앉아도 큰 불편함 없이 이동할 수 있다. 신모델이 나오며 시트 질감이 향상된 듯한데, 몸을 포근하게 감싸주는 느낌이 든다. 장거리 주행에도 큰 피로감이 없을 듯하다. 10.25인치 클러스터와 10.25인치 내비게이션이 통합된 형태의 ‘파노라마 디스플레이’는 세련된 분위기를 풍긴다. 실제 각종 공조장치 조작 등에 불편함이 없는 설계라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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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스트림 가솔린 1.6 MPI 엔진은 안정적인 달리기 성능을 보여준다. 엔진은 최고출력 123마력, 최대토크 15.7kg·m 수준의 힘을 낸다. 도심에서 달리는 데 전혀 지장이 없는 수준이다. 오히려 가벼운 차체가 원하는 만큼 속도를 내줘 만족스러웠다.

3세대 신규 통합 플랫폼이 탑재된 올 뉴 아반떼는 전고가 20mm 낮아지고 전폭이 25mm 늘었는데, 덕분에 주행 안정성이 향상된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차는 고강성 경량 차체 구조로 차량 중량을 기존 대비 약 45kg 줄였고 동력, 핸들링, 정숙성 등 전반적인 기본기를 개선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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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뉴 아반떼 (8)
연료 효율성은 놀라울 정도였다. 15인치 기준 공인복합연비가 15.4km/L를 기록했다. 실제 정속 주행 중에는 17인치 휠로도 20km/L 안팎의 실연비를 보여줬다.

신형 아반떼 전 트림에는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가 기본 적용됐다. △차로 유지 보조(LFA)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운전자 주의 경고(DAW) △하이빔 보조(HBA) 등도 기본 옵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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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차’ 명성에 맞게 차급을 넘어선 최고의 성능을 발휘하는 차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들은 따라오기 힘든 수준의 승차감을 제공하는 만큼 국내외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 아반떼 가솔린 모델의 가격은 개소세 1.5% 기준 1531만~2392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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