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연 설문조사 결과 이미지 |
결혼정보회사 가연은 지난해 하반기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함께 만 19~34세 미혼남녀 1000명에게 신혼집 마련에 대한 인식을 묻자 이 같이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가연에 따르면 "주택을 구입할 수 있는 때에 결혼하는 것이 좋다"라는 ‘선 주택, 후 결혼’ 응답 비율은 53.3%, "결혼을 먼저 하고 주택은 나중에 구입해도 좋다"라는 ‘선 결혼, 후 주택’ 응답 46.7%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는 결혼 과정에서 ‘신혼집 장만’의 중요도나 비중이 크다는 것을 말해준다.
또 결혼비용을 충당하기 위한 계획으로는 ‘대출(31%)’을 가장 많이 선택했고 이어 ‘신랑·신부의 저축(27.8%)’, ‘뚜렷한 대책이 없다(24.6%)’, ‘양가 부모의 도움(14.4%)’, ‘기타(2.2%)’ 순으로 답변했다. 전반적으로 대출이나 부모 도움 등의 항목이 높게 나타나는 것을 보면, 결혼비용의 부담이 적지 않을뿐더러 신혼집에 대한 의무감도 느끼는 것으로 풀이된다.
결혼정보회사 가연 관계자는 "결혼을 위해 많은 것을 준비해야 하지만, 비용이나 노력 면에서 신혼집 마련 문제를 가장 크게 인식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상담요청 고객과 이야기를 나눠보면 결혼 전 집 장만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거나, 혹은 이미 준비가 끝난 이들도 있고 다양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