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인수협상 새국면 맞나...정몽규-이동걸 전격 회동

나유라 기자 ys106@ekn.kr 2020.06.26 19:24:29

  •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목록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이동걸

▲2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넥스트라이즈 2020’ 개막식에서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사진=연합)



[에너지경제신문 나유라 기자]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과 정몽규 HDC현대산업개발 회장이 아시아나항공 주식 매매거래 시한을 이틀 앞두고 전격 회동했다. 이번 회동을 계기로 아시아나항공 인수 협상이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 지 관심이 집중된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 회장과 정 회장은 전날 서울 모처에서 만나 배석자 없이 1시간 가량 이야기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이 회장과 정 회장은 아시아나항공 인수와 관련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이동걸 회장이 정 회장을 향해 결단을 촉구하는 한편 산업은행이 지원할 수 있는 부분 등을 논의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아시아나 채권단 내부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항공업이 직격탄을 맞은 만큼 현산이 인수를 결정하면 적극적으로 지원할 수 있다는 분위기도 있다.

당초 HDC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 컨소시엄은 작년 말 금호산업과 아시아나항공 주식 매매계약을 맺으면서 이달 27일까지 거래를 끝내기로 약속했다.

다만 해외 기업결합 승인 심사 등 다양한 선결 조건에 따라 종결 시한을 늦출 수 있는데 최장 연장 시한은 올해 12월 27일이다.

일단 해외 기업결합 승인 대상 6개국 가운데 러시아의 승인이 나지 않은 상태다.

해외 기업결합 승인 심사가 마무리되지 않은 데다 현산과 채권단 간 재협상도 시작되지 않아 자연스레 인수 종료 시점이 연기되는 모양새다.

특히 채권단의 재협상 요구에 대해 현산이 명확하게 답을 내놓지 않았다.

현산 측은 이달 9일 보도자료에서 "서면을 통해서 논의를 진행하자"고 밝힌 것을 두고 이 회장은 "60년대 연애도 아니고 무슨 편지를 하느냐"며 대면 협상장에 나올 것을 현산에 촉구한 바 있다.











배너
이미지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