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7 규제 피한 광주 초월읍 ‘쌍용 더 플래티넘 광주’ 주목

▲정부의 6·17 부동산 대책에서 규제지역에서 제외된 경기도 광주 초월읍에 위치한 ‘쌍용 더 플래티넘 광주’가 많은 예비청약자에 관심을 받고 있다. 사진은 쌍용 더 플래티넘 광주 견본주택 모습. (사진=김병만 기자)

[에너지경제신문 김병만 기자] 정부의 6·17 부동산 대책에 따라 수도권 대부분이 투기과열지구·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되면서 대출 규제, 분양권 전매제한 등을 적용받는다. 그러나 ‘쌍용 더 플래티넘 광주’가 들어서는 경기도 광주시 초월읍은 비규제지역으로 6개월 후 분양권 전매와 상대적으로 완화된 대출 규제를 받아 실수요자와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릴 것으로 전망된다.

3일 쌍용건설은 ‘쌍용 더 플래티넘 광주’의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일정에 돌입했다. 경기도 광주시 역동 27-4에 마련된 견본주택에는 평일 낮임에도 불구하고 비규제지역으로 지정돼 정부의 각종 규제로부터 자유롭다는 소식에 많은 예비청약자가 몰렸다.

견본주택 입구에서 만난 예비청약자 A 씨는 "현재 수도권 대부분이 정부의 규제로 묶인 상황이다"며 "그러나 광주는 규제로부터 자유로워 투자할 가치가 있다고 판단해 방문했다"고 설명했다.

견본주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위해 철저한 방역 속에서 진행됐다. 또 견본주택의 처음 개관 날의 특성상 많은 인파가 몰리는 것을 방지하고자 사전예약 방문만 허용했다. 단 1시간 당 최대 50팀의 방문 인원 미달 시 현장방문도 허용한다.

실제로 예비청약자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이날 사전예약 팀만 150팀에 달할 만큼 현장 분위기가 달아올랐다. 또 견본주택 현장에 전화 연결이 안 될 만큼 많은 상담문의가 이어졌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19층, 15개 동, 59~97㎡ 87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59㎡ 18가구, 73㎡ 62가구, 84㎡ 62가구, 97㎡ 5가구 등 147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입지적으로 성남~장호원 간 도로 쌍동 JC와 근접해 강남까지 30분대로 이동할 수 있다. 또 경강선인 경기 광주역과 초월역이 근접해 판교역까지 약 10분대로 이동할 수 있다.

1층 견본주택 상담실에서 만난 예비청약자 B 씨는 "직장이 강남에 있지만 강남은 집을 살 엄두가 나지 않는다"며 "거리가 조금 있긴 하지만 30분대로 직장까지 갈 수 있다는 소식을 듣고 견본주택을 보러왔다"고 말했다.

아울러 단지 내부는 4베이, 이면 개방, 남향 위주 배치 등의 설계로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또 홈네트워크 시스템, 공동현관 자동 열림, 엘리베이터 호출 연동 등이 가능한 원패스 시스템을 갖췄다. 조명·난방·대기 전력 등을 편리하게 제어하는 일체형 스위치도 설치된다. 이 밖에 전기자동차 전용 충전시설, 세탁시스템, 무인 택배, 차량의 주차장 출입관리·세대 통보 기능을 갖춘 주차 관제 시스템도 제공한다.

견본주택 1층에 위치한 73A 유니트 입구에서 만난 예비청약자 C 씨는 "견본주택에 73A, 84C 등 다양한 면적의 유니트가 있어 좋았다"며 "실제로 유니트를 살펴보니 팬트리, 공간 배치 등을 잘 활용한 점이 마음에 들었다"고 강조했다.

단지가 위치한 초월읍은 다른 수도권 지역보다 대출이 손쉽고 최초 청약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6개월 후 전매가 가능하다. 청약도 청약통장 가입 후 1년 후면 가구주 여부, 주택소유 여부와 관계없이 1순위 청약을 할 수 있다.

다만 대출 규제 부분에서는 주의할 필요가 있다. 분양 관계자는 "초월읍은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을 70%까지 받을 수 있다"며 "그러나 이 단지는 60%까지 중도금 대출을 받을 수 있고 나머지 40%는 본인 부담(자납)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평균분양가는 3.3㎡당 1370만원(발코니 포함)으로 인근 단지와 비슷해 분양가는 저렴한 수준이다.

청약은 15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6일 1순위, 17일 2순위 청약접수를 받는다. 이후 23일 당첨자발표, 8월 3일부터 5일까지 정당계약이 진행된다. 입주는 2022년 2월 예정이다.

견본주택은 3일부터 분양 완판 시까지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