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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신문 이나경 기자] 한미사이언스는 9일 자사가 바이오벤처 바이오앱과 함께 진행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개발 실험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중화항체 생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실험을 통해 세포매개성 면역반응과 체액성 면역반응 활성화가 일어날 뿐 아니라, ELISA (효소결합 면역흡착 측정법)으로 1만6000 배에서 양성 항체반응이 나타나는 것을 확인했다.
바이오앱은 "현재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중화할 수 있는 ‘중화항체’ 분석을 준비 중"이라면서도 "항체 수치로 볼 때 많은 양의 중화항체가 형성됐을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했다.
실제 한미사이언스와 바이오앱이 공동 개발중인 식물 유래 VLP (Virus Like Particle)는 영국 GSK사가 캐나다의 식물백신 회사 메디카고와 함께 개발 중인 식물 백신과 같은 형태다.
메디카고 역시 전임상에서 높은 중화 항체 반응을 확인하고 곧장 임상 1상에 돌입한 상태며 백신을 만드는 기간을 6주 정도로 단축시켜 감염 바이러스의 변종이 나타나도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온바 있다.
현재 양사는 한국이 그린 바이오의 선두주자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손은주 바이오앱 대표는 "식물에서 생산된 코로나19 항원 단백질의 백신 가능성을 입증한 첫번째 결과"라며 "연구팀은 이어서 페럿(족제비과의 포유류)과 햄스터 동물 모델을 이용한 공격접종 실험을 통해 바이러스 방어 효능을 분석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나경 기자 nakyeo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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