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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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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2분기 영업익 4954억…전년比 24% 감소(상보)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0.07.30 16:05

▲서울 여의도 LG 트윈타워. 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이종무 기자] LG전자가 올해 2분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부진을 면치 못했다. 전체 영업이익과 매출이 지난해보다 줄었다. 생활가전 사업과 TV 사업은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지만 스마트폰과 자동차 부품 사업에서 적자가 지속되면서 2분기만에 5000억 원 아래로 떨어졌다.

LG전자는 지난 2분기 연결 기준 잠정 실적을 집계한 결과 영업이익이 4954억 원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지난해 6523억 원에 비해 24.1% 감소한 것이면서 1018억 원을 기록했던 지난해 4분기 이후 5000억 원 아래로 떨어진 수치다.

매출은 12조 833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9% 감소했다. 순이익은 656억 원으로 34.9% 줄었다.

코로나19로 건강, 위생과 관련한 신가전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생활가전 사업이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H&A 사업본부는 영업이익 6280억 원, 매출 5조 1551억 원을 기록했다. 또 TV(HE) 사업본부의 영업이익은 1128억 원, 매출은 2조 2567억 원이다. 지난해 대비 모두 감소했다.

스마트폰(MC) 사업본부는 영업손실 2065억 원, 매출 1조 3087억 원으로 적자가 지속됐지만 코로나19로 인한 당초 우려보다 선전했다는 평가다. 자동차 부품(VS) 사업본부는 2025억 원의 적자를 냈다. 매출은 9122억 원이다.

이밖에 기업 간 거래(B2B) 사업을 담당하는 BS 사업본부는 영업이익 983억 원, 매출 1조 3071억 원을 기록했다. 온라인 교육, 재택 근무 확산 등으로 노트북, 모니터 등 정보기술(IT) 기기 판매는 늘었지만, 각국의 이동 제한 조치 등으로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 태양광 모듈 등 판매에 차질이 있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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