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나타는 명실상부 말이 필요 없는 ‘국민 세단’이다. 이 중 터보 모델인 ‘센슈어스’는 작년 9월 출시 이후 두터운 팬층을 형성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제원상 크기는 일반 모델과 동이하다. 전장 4900mm, 전폭 1860mm, 전고 1445mm, 축거 2840mm 등이다. 2열 좌석에 앉으면 그랜저가 아닌지 착각할 정도로 넓은 거주공간을 확인할 수 있다. 역동적인 외관 디자인과 다르게 내부는 패밀리카로 손색이 없을 정도로 안락하게 만들었다.
쏘나타 센슈어스의 가장 큰 장점은 주행 성능이다. ‘연속 가변 밸브 듀레이션’(CVVD)와 같은 신기술이 적용된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1.6 터보 엔진을 품고 있다. CVVD는 밸브 열림 시간을 제어함으로써 상충관계인 엔진의 성능과 연비를 동시에 향상시키도록 돕는다. 기존의 연속 가변 밸브 타이밍 기술(CVVT)이나 연속 가변 밸브 리프트(CVVL) 기술에서는 조절이 불가능했던 일이라는 게 현대차 측의 설명이다.
고속에서 상당히 안정적인 자세를 유지한다. 갑작스런 스티어링 휠 조작이나 제동에도 당황한 기색이 없다.
적당히 속도감을 즐기면서 효율성도 중요하게 여기는 운전자에게 어울리는 차라는 분석이다. 세련된 얼굴처럼 다양한 매력을 품고 있어 활용도가 상당히 높다. 현대차 2020 쏘나타 센슈어스의 가격은 개별소비세 3.5% 기준 2489만~3367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