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대연 푸르지오 클라센트'가 청약 당첨에 따른 동호수를 배정했지만 오류가 발생해 재추첨을 하게 됐다.
[에너지경제신문 권혁기 기자] 한국감정원 청약홈이 부산 '대연 푸르지오 클라센트'의 당첨자를 발표했으나 추첨 과정에서 오류가 있어 재추첨하면서 기존 당첨자들의 불만이 폭주하고 있다.
12일 한국감정원 청약홈 측은 "은행과 청약신청자 데이터 송수신 과정에서 74㎡A 추첨대상자 중 일부가 제외되는 오류가 발생해 재추첨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감정원 청약추첨실은 12일 오전 11시 재추첨을 진행한다. 사업주체 대리인이 최초 추출한 추첨번호로 74㎡A만 재추첨을 하고 이날 오후 3시 이후 당첨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청약홈 측은 "재추첨으로 인해 74㎡A(예비입주자 및 순번)가 변경되거나 동·호수가 바뀔 수 있다"며 "이와 관련해 기존 당첨자를 포함한 많은 고객님께 심려와 불편을 끼쳐드리게 돼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부산 남구 대연동에 공급되는 '대연 푸르지오 클라센트'는 지하 4층~지상 36층, 8개동, 총 1057가구로, 이 중 592가구가 일반분양 됐다. 오는 9월 시행 예정인 분양권 전매 규제 강화를 피해(당첨일로부터 6개월 후 전매가 가능) 청약통장이 5만8000여개가 몰릴 정도로 관심이 많았다. 단지 전체 청약 평균경쟁률은 157대1이었다.
74㎡A도 162가구 분양에 1순위에만 해당 지역에서 1만4910명(기타지역 834명)이 접수해 92.04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당첨가점은 최저 62점에서 최고 72점을 보였다. 평균 당첨가점은 64.49점이었다.
하지만 동·호수를 지정한 당첨자까지 발표한 상황에서 재추첨을 하게 돼 파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재추첨을 하게 되면 당첨자가 바뀌거나 예비 순번이 변경될 수 있다.
청약 지원자들은 "지금까지 청약을 해왔지만 이런 경우는 처음 본다", "많이 수상하다", "심각한 반칙이다", "본사에 항의하고 그냥 있지 않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청약홈 내 오류인지, 모 은행 전산상의 문제인지는 확인해봐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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