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시중 통화량 23조↑…"대출로 자금 대거 확보"

송두리 기자 dsk@ekn.kr 2020.08.13 14:5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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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화 및 유동성 지표

▲자료=한국은행.


[에너지경제신문=송두리 기자] 기업과 가계 등이 대출로 자금을 대거 확보하며 시중 통화량도 빠르게 불어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저금리 영향 때문이다.

한국은행이 13일 공개한 ‘통화 및 유동성’ 통계에 따르면 6월 광의 통화량(M2 기준)은 3077조1000억원으로, 전월보다 23조2000억원(0.8%) 늘었다.

넓은 의미의 통화량 지표 M2에는 현금과 요구불예금, 수시입출금식 예금(이상 M1) 외 머니마켓펀드(MMF)·2년 미만 정기예적금·수익증권·양도성예금증서(CD)·환매조건부채권(RP)·2년 미만 금융채·2년 미만 금전신탁 등 곧바로 현금화할 수 있는 단기 금융상품이 해당된다.

6월 증가액은 월간 증가 폭이 역대 최대 기록이었던 전월(35조4000억원)보다는 적지만, 6월 말 기준 M2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9.9%나 많다. 1년 전과 비교한 증가율이 통계 작성 후 가장 높았던 5월(9.9%)과 같다.

주체별로는 가계와 비영리단체에서 16조9000억원, 기업에서 9조1000억원, 기타금융기관에서 2조7000억원 각각 통화량이 늘었다.

금융상품 중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은 14조4000억원, 요구불예금은 6조2000억원 각각 늘었으나, 2년 미만 정기 예·적금은 4조8000억원 오히려 감소했다. 기업과 가계에 대한 신용공급(대출)이 이어지고 있어 통화량이 늘어나고 있다고 한은은 분석했다.

한은 관계자는 "분기말 재무비율 관리, 결제성 자금 확보 등의 이유로 특히 기업의 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이 늘었다"며 "반면 금리 하락으로 만기도래 후 재예치 유인이 없어진 정기 예·적금에서는 자금이 빠졌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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