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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현대차 등 금융그룹 정보 9월말 첫 통합 공시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0.09.16 13:16
금융위

▲사진=에너지경제신문.


[에너지경제신문=송두리 기자] 금융그룹 주요 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통합 공시가 9월 말에 처음 실시된다.

금융자산 5조원 이상의 복합금융그룹 중 비지주 금융그룹인 삼성, 미래에셋, 한화, 현대차, 교보, DB 등 6개 그룹이 대상이다. 공시 주체는 삼성생명, 미래에셋대우, 한화생명, 현대캐피탈, 교보생명, DB손해보험 등 그룹별 대표회사다.

16일 금융위에 따르면 금융그룹의 소유·지배구조, 자본 적정성, 내부거래, 대주주 등에 대한 출자·신용공여 등 8개 부문에 걸쳐 총 25개 항목이 이달 말 그룹별 대표회사 홈페이지에 공시된다.

소유·지배구조 부문에서는 금융회사별 대주주 지분, 주요 임원 비금융 계열사 겸직 현황 등 지배구조를 확인할 수 있다.

금융그룹에 요구되는 최소 필요자본과 실제 보유한 적격자본, 금융계열사간 펀드 판매와 변액보험 운용 위탁 등 다양한 내부거래도 공시 대상이다. 금융계열사별로 특수관계인을 포함한 대주주에 대한 출자·신용공여 등도 공시된다.

이달 말 최초 공시 대상은 2019년 말 기준 연간 공시와 2020년 1·2분기 기준 분기 공시다.

분기별 공시는 매분기말일로부터 3개월 이내 공시한다. 연간 공시는 5개월 15일 이내 공시해야 한다.

금융위 관계자는 "개별 금융회사 공시만으로는 파악하기 어려웠던 금융그룹 차원의 위험요인, 위험관리현황 등을 금융소비자가 이해하기 쉬운 형태로 제공한다"며 "금융그룹별로 일정은 다소 다를 수 있으나 29일까지 공시를 모두 끝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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