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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은행. |
1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 통계를 보면 8월 말 현재 외국환은행 거주자 외화예금 잔액은 885억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한달 새 11억4000만 달러 늘었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 진출한 외국 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을 의미한다.
8월 말 외화예금 잔액은 2012년 6월 해당 통계를 작성한 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 6월 845억3000만 달러를 보인 후 3개월 연속 최대 규모를 갈아치웠다.
올해 들어 8월까지 외화예금은 6개월 연속 늘어나고 있다. 8월에는 증가폭(11억4000만 달러)이 7월(28억7000만 달러)이나 6월(36억1000만 달러)보다는 감소했다.
통화별로 보면 달러화 예금(765억9000만 달러)은 3억7000만 달러 늘었다. 기업 달러화 예금이 결제 대금 예치 등에 따라 5억5000만 달러 늘었다. 반면 개인 달러화 예금은 1억8000만 달러 줄었다.
유로화 예금은 41억5000만 달러였다. 비은행 금융기관의 일시 자금 예치로 7월보다 5억4000만 달러 늘었다.
엔화 예금은 47억6000만 달러로, 일부 기업 배당금 지급을 위한 엔화 예치 등으로 증가했다. 위안화 예금은 14억900만 달러로 감소했다.
예금 주체별로는 기업 외화예금(709억9000만 달러)은 13억 달러 늘었지만, 개인 외화예금(175억5000만 달러)은 1억6000만 달러 줄었다.
한은 관계자는 "코로나19에 따른 불안감이 계속되면서 국내 거주자의 외화예금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다만 증가폭이 다소 줄었다는 점에서 불안감 확대에 따른 외화예금 증가보다는 일부 기업의 수입대금, 차입자금 예치에 따른 증가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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