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뚜라미는 ‘트윈알파 eco 가스보일러’ 출시, 시장공략에 나섰다. |
[에너지경제신문 김연숙 기자] 본격적인 가을 성수기로 접어들면서 가스기기 전문기업들이 시장 선점을 위한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어 주목된다.
가스보일러 업계 대표주자인 귀뚜라미(대표 최재범)는 지난달 일찌감치 국내 최고 수준의 온수공급능력을 갖춘 환경부 인증 친환경보일러 ‘거꾸로 NEW 콘덴싱 플러스 가스보일러’를 출시,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거꾸로 NEW 콘덴싱 플러스 가스보일러’는 바닥 전체를 온수로 데워야 하는 우리나라 주택 구조를 고려해 풍부한 온수공급이 강점인 저탕식 보일러와 높은 효율과 친환경성을 겸비한 콘덴싱보일러의 강점만을 모아 완성한 한국형 친환경보일러다.
이번 신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강력한 온수공급능력에 있다. 온수증대 기술을 활용해 기존 모델 대비 온수공급능력을 최대 34%까지 늘려 화장실이 2개인 주택구조에서도 따뜻한 온수를 풍부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버너 표면 전체에 균일하게 가스가 공급되도록 특수 설계한 신형 메탈파이버 버너를 적용해 더욱 안정적인 표면연소를 구현하며, 저소음 송풍기를 채택해 소음을 최소화했다.
귀뚜라미만의 안전기술인 가스누출탐지기와 지진감지기를 내장해 안전성까지 확보했다.
최근에는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해 온 ‘트윈알파 가스보일러’에 질소산화물(NOx) 저감기술을 더한 ‘트윈알파 eco 가스보일러’를 출시했다. 이로써 귀뚜라미는 환경부 인증 2종 가스보일러 라인업을 총 3개 모델로 확대하게 됐다.
이번에 선보인 ‘트윈알파 eco 가스보일러’는 기존 ‘트윈알파’에 질소산화물(NOx)과 일산화탄소(CO) 저감효과가 뛰어난 신형 린리치 버너를 적용했다. 동일 면적에 더 많은 열에너지를 흡수할 수 있도록 설계한 신형 열교환기를 장착해 국내 일반보일러 최고 수준의 열효율 86.4%를 실현했다. 열교환기 전체를 스테인리스 재질로 제작해 내구성을 강화한 것도 특징이다.
▲경동나비엔은 나비엔 메이트 모델로 가수 임영웅을 발탁해 소비자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
경동나비엔은 최근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트롯스타 임영웅을 전속모델로 전격 발탁해 시장공략에 나섰다. 최근에는 온수매트 신제품 ‘더 케어(The Care)’ EQM581을 출시했다.
경동나비엔 프리미엄 온수매트 브랜드 ‘나비엔 메이트’는 최적의 수면온도를 통해 쾌적한 숙면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특징이다. 미리 지정해 놓은 요일과 시간에 따라 온수매트가 반복적으로 작동하는 ‘주간예약’ 기능을 추가하고, 시간별 온도를 설정해 각 개인만의 수면 패턴을 만들 수 있는 ‘맞춤예약’ 기능은 온도 조절 단위를 1시간에서 30분으로 변경했다.
EQM581 모델에는 ‘더 케어(The Care)’ 시리즈의 대표 기능인 ‘셀프이온케어’도 그대로 탑재됐다. ‘셀프이온케어’는 전기 분해 살균수가 매트 내부에 흐르는 물을 주기적으로 깨끗하게 관리해주는 기능이다. 안전이 최우선의 가치가 된 요즘 더욱 각광받고 있다.
▲대성쎌틱에너지시스는 가수 장민호를 모델로 선정, 친환경보일러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대성산업의 대표적 계열사인 보일러 제조 전문 대성쎌틱에너시스(대표이사 고봉식)도 트롯스타 장민호를 모델로 영입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대성쎌틱은 올해 출시된 S-LINE 친환경 콘덴싱 DNC 보일러를 중심으로 새로운 마케팅 전략을 내세워 국내 친환경 보일러 시장을 석권할 계획이다.
S-LINE 친환경 콘덴싱 DNC 보일러는 에너지 효율 1등급 제품으로, 가스비 절감과 함께 미세먼지를 유발하는 질소산화물 배출을 최대 50% 저감시킨 모델이다. 소비자시민모임과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에너지 효율을 향상한 기술을 인정받아 에너지 효율이 높고 에너지 절약효과가 우수하며 NSF인증까지 획득했다.
최근 대성쎌틱이 선보인 프리미엄 슬림 온수매트는 업계 최고 수준의 BLDC 모터를 장착해 온수매트 특유의 소음을 크게 줄였다. EMF 환경인증도 획득해 안전하고 편안한 온수매트로 꾸준히 사랑 받고 있다.
▲스마트폰으로 맞춤온도 설정이 가능한 린나이코리아의 ‘친환경 스마트 링크 보일러’. |
린나이코리아는 올해 스마트폰으로 맞춤온도 설정이 가능한 ‘친환경 스마트 링크 보일러’ 출시했다.
PJC8000시리즈는 린나이 보일러 어플리케이션으로 난방과 온수 온도를 설정할 수 있다. 사용자가 외출 중 언제 어디서나 온도를 컨트롤해 집에 도착하자마자 예열시간 없이 상쾌한 온수 샤워가 가능하다.
온도설정에 어려움이 있는 어린아이나 거동이 불편한 가족이 혼자 있을 경우에도 상태변경 알림으로 밖에서도 실시간으로 설정온도를 체크할 수 있어 여름철 휴가 기간에도 안심하고 외출할 수 있다.
린나이코리아는 이번 신제품에 첨단 안전시스템이 대거 적용했다. 겨울철 보일러 동결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동결방지 안전장치를 비롯해 시스템 자가 진단, 과열방지, 누수안전, 불완전 연소 감지 등 58가지 안전장치를 통해 365일 안전하게 보일러를 사용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는 친환경보일러 설치 의무화가 시작된 데다 소비자 스스로 미세먼지를 줄이고 에너지 효율을 높은 친환경보일러를 크게 선호하는 경향이 높아지고 있다"며 "가스기기 제조사들의 시장쟁탈전이 본격화된 만큼 향후 시장판도가 주목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