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수송용 부생수소 20% 저렴해진다

김연숙 기자 youns@ekn.kr 2020.10.12 15:2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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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수소차용 수소공급 출하센터 착공식’ 열려, 내년 초 완공

연간 최대 2천톤 수소 공급...가스公·하이넷·현대제철 등 협약 체결

▲12일 충남 당진 현대제철 수소공장 인근에서 ‘수소차용 수소공급 출하센터 착공식’이 열렸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연숙 기자] 내년부터 수송용 부생수소가 20% 이상 저렴한 가격에 공급될 전망이다.

12일 충남 당진 현대제철 수소공장 인근에서 ‘수소차용 수소공급 출하센터 착공식’과 ‘수소차용 수소 유통산업 발전을 위한 협약식’이 잇따라 개최됐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부생수소 출하센터’가 완공되는 내년 초부터 현재 수소충전소에 공급되는 수소가격(약 7000원대 초반)보다 최소 20% 이상 저렴한 가격에 수송용 부생수소가 공급될 전망이다.

출하센터 구축으로 최대 2000톤의 수소가 서울, 경기, 충남, 충북(일부), 전북(일부)까지 공급된다. 이는 연간 수소승용차 1만 3000대에 충전할 수 있는 규모다.

부생수소 출하센터는 수소 생산공장이 있는 현대제철에서 생산된 수소를 저장했다가 수소튜브트레일러에 고압(200bar)으로 적재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되는데, 이는 수소 유통과정에서 필수적인 시설이다.

출하센터는 수소충전소를 운영하는 수소에너지네트워크(하이넷)가 운영하고, 산업부는 출하센터 구축에 필요한 자금지원과 전반적인 진행사항을 점검한다. 충남도와 당진시는 인허가 등 제반사항을 지원할 예정이다.

저렴한 수소공급으로 수소충전소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며 장기적으로는 소비자 편익 향상도 기대된다.

부생수소 출하센터 착공식에 앞서 ‘현대제철(수소 생산)-글로비스(수소 운송)-하이넷(충전소 공급)-SPG수소(수소유통자문 및 백업)-가스공사(유통전담기관)-현대차(수소상용차 개발, 보급)’ 등 5개 기업과 유통전담기관이 ‘수소차용 수소 유통산업 발전을 위한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수소생산부터 유통, 공급에 이르기까지 각사가 보유한 전문성을 기반으로 수소 밸류체인의 전 분야에 걸쳐 수소경제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현대제철과 글로비스는 이날 각사의 수소사업 비전과 신규 투자계획을 발표해 기대감을 높였다.

현대제철은 ‘자원순환형 친환경 제철소’라는 비전을 제시하고 제철소에서 발생하는 부생가스, 폐열 등을 활용해 수소 생산능력을 지금보다 10배 이상 확충할 계획이다.

제철소를 포함한 주요 사업장의 수송용 트럭, 대규모 중장비, 업무용 차량 등에 대해서는 수소연료전지 차량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글로비스는 자체 개발한 ‘수소 공급망 관리 최적화 플랫폼’을 활용, 실시간 데이터를 통해 적재적소에 수소를 공급하는 최적화된 수송용 수소 물류 효율화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안전관리 시스템 운영과 모든 차량에 통합단말기를 설치해 ▲수소운송 차량의 위치 ▲급가속 ▲긴급상황 발생 여부 등을 실시간 관리하는 등 안전사고 발생요인을 사전 예방할 계획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향후에도 이와 같은 프로젝트를 적극 발굴·지원하고 민간 주도의 자생력 있는 수소경제 확산을 위해서 가용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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