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닝시즌] 삼성전자·LG화학 등 상장사 깜짝 실적...주가 전망은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2020.10.14 10: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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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사진=연합)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삼성전자와 LG화학의 실적발표를 시작으로 본격 어닝 시즌에 접어들면서 3분기 깜짝 실적을 내놓을 상장사가 어디인지 관심이 쏠린다. 증권가에서는 현대차, SK하이닉스, 카카오 등 대부분의 상장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쇼크를 털어내고 지난해 보다 훌쩍 성장한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하면서 주가 전망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은 12조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8% 이상 늘어났다.

LG화학도 분기 최대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갈아치웠다. LG화학의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902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8.7%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8.8% 늘어난 7조5073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앞서 증권가는 LG화학 연결 기준 3분기 영업이익을 7117억원으로 전망했는데, LG화학은 이를 크게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냈다.

이는 LG화학의 석유화학사업이 밑을 단단히 받쳐줬고, 지난 2분기 흑자로 돌아선 자동차 배터리 역시 성장세를 유지하며 ‘깜짝 실적’을 이끌어낸 것으로 풀이된다.

LG전자도 올 3분기 매출액 16조9196억원과 영업이익 9590억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각각 7.8%와 22.7%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지난 2분기(4954억원)보다 2배 가까이 상승하며 시장의 전망치(8000억원대)를 뛰어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말 쇼핑 시즌에 집중하느라 비수기라고 불리는 3분기에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한 셈이다.

증권가에서는 3분기 깜짝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들을 추려내고 있다. D램 가격 하락의 여파를 맞은 SK하이닉스도 올해 3·4분기 영업이익이 1조3017억원으로 예상돼 지난해보다 175% 급증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LG화학은 실적에 대한 자신감에 12일 사상 첫 영업이익 잠정치를 발표하겠다고 나서면서 ‘어닝 서프라이즈’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으며 지난해 3·4분기 품질 이슈로 영업이익이 3000억원대에 머물렀던 현대차도 1조원이 넘는 이익이 예상되고 있다.

올해 3분기 실적은 다른 시기보다 중요하게 평가된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주식시장은 유동성 장세에서 실적 장세로 이동 중이다. 이러한 상황에 첫 번째로 맞게되는 주요 변수이기 때문이다.

주가 전망도 밝다. 전문가들은 올해 3분기 어닝 시즌은 수출 호조와 원자재 가격 하락, 수요 확대 등에 힘입어 정보기술(IT)·자동차·화학 등 전통적인 대형가치주를 중심으로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또 다음달 미국 대통령 선거 전까지 불확실성이 국내 증시를 억누르겠지만 기업들의 호실적이 증시 변동성을 상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제 상장사 가운데 실적개선주를 중심으로 주가도 탄력을 받고 있다. 삼성전자는 12일 6만400원으로 마감하며 9월 16일 이후 약 한 달 만에 6만원선을 회복한 데 이어 13일도 6만원 초반대를 유지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주식시장이 올해 상반기 유동성 장세에서 하반기 실적 장세로 넘어가는 현 시점에서 3분기 호실적을 내는 기업에 매수가 몰릴 가능성이 있다"라며 "현재 주식시장에 나타나고 있는 밸류에이션(가치평가) 부담은 실적전망이 경제지표와 시차를 두고 개선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유동성 장세에서 실적장세로 전환 과정에서 펀더멘탈(기초체력)이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라며 "이에 펀더멘탈 개선이 기대되는 증권, 은행, 자동차, IT 하드웨어업종 등에 관심을 가져야한다"라고 조언했다.

이재만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유동성 확장을 기반으로 코스피의 밸류에이션이 높은 수준에 도달한 후 평균 수준에 수렴해 가고 있다"며 "유동성 장세 장세 이후 증시를 움직일 수 있는 변수인 실적에 관심을 가져야 할 시기"라고 진단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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