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회장, 취임 첫 행보는 수소경제위원회

여헌우 기자 yes@ekn.kr 2020.10.15 16:4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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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15일 제2차 수소경제위원회에 참석하기 위해 정부서울청사에 도착해 건물 안으로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수소경제 전도사’답게 취임 이후 첫 공식 행보는 수소경제위원회를 향했다. 정 회장은 수석부회장 시절부터 수소전기차와 수소연료전지시스템 시장 확대를 위해 노력해왔다.

정 회장은 15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열리는 제2차 수소경제위원회에 민간위원 중 한 명으로 참석했다.

국무총리가 위원장인 수소경제위는 산업부, 기재부, 행안부 등 8개 관계부처와 산업계·학계·시민단체 등 분야별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수소경제 컨트롤 타워다. 정 회장은 앞서 지난 7월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1차 회의에 참석해 "넥쏘 차기 모델이 3∼4년 후쯤 나올 것"이라는 깜짝 발표를 하기도 했다.

당시 정 회장은 회의를 마치고 정세균 총리 등과 20여분간 ‘2020 수소모빌리티+쇼’ 전시회를 둘러본 뒤 수소차 넥쏘를 타고 전시회장을 나섰다.

정 회장이 취임 후 첫 공식 일정으로 수소경제 구현에 나서면서 향후 현대차그룹의 수소 사업도 한층 더 탄력을 받을지 주목된다.

현대차그룹은 이미 수소 연관 산업 생태계를 미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전방위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 세계 최초로 수소전기 대형트럭 양산에 성공하고 유럽 수출을 시작한 게 대표적이다. 지난 6월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10대를 스위스로 수출했으며 올해 말까지 40대를 추가 수출한 뒤 2025년까지 단계적으로 1600대를 공급할 계획이다.

지난달에는 수소전기차 넥쏘와 수소전기버스 일렉시티FCEV를 중동의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에 수출했다. 이를 통해 자동차 연료 패러다임의 전환을 꾀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스위스 수소저장기술업체 등에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을 수출하는 등 수소연료전지시스템 판매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수소전기차 판매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현대차는 작년 전 세계에서 4987대가 팔린 넥쏘를 앞세워 수소전기차 판매 1위에 올랐다. 올해 역시 상반기까지 세계에서 가장 많은 3292대의 넥쏘를 판매했다.

정 회장은 또 지난해부터 올해 6월까지 수소위원회 공동 회장으로 역할을 하는 등 수소 사회 구현을 위한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수소위원회는 2017년 스위스 다보스 세계경제포럼(WEF)에서 출범한 수소 관련 글로벌 최고경영자(CEO) 협의체다.

그는 올해 1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수소위원회 CEO 총회 전체회의에서 기술 혁신을 통한 원가 저감, 일반 대중의 수용성 확대, 가치사슬 전반의 안전관리체계 구축 등 3대 방향성을 제시했다.

한편 정 회장은 앞서 올해 신년사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을 보유한 수소전기차는 금년부터 차량뿐만 아니라 연료전지시스템 판매를 본격화하고, 관련 인프라 구축사업 협력을 통해 수소 산업 생태계 확장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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