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최고위는 16일 한정애 정책위의장으로부터 임대차 3법 시행 후 두 달간의 시장 상황을 보고받았다.
지도부는 이날 전세 대책을 중심으로 실거주자 보호 방안을 논의했다.
구체적인 대책으로는 장기 거주 1가구 1주택자에게 세제 혜택을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은 일단 태스크포스(TF)를 꾸려 공급 확대를 포함한 대응책 마련에 나설 방침이다.
당내 인사보다는 외부 전문가가 많이 참여하는 TF에서 정책 효과를 점검하고 중장기 과제를 짠다는 구상이다.
이낙연 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전세 문제가 커지는 양상"이라면서 "4분기에는 이러한 문제를 완화하면서 경기회복 흐름을 가속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표는 "접근하는 방식이 조금 더 가슴에서 나왔으면 좋겠다"며 현실적 대책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