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기본기 돋보이는 플래그십 세단, 볼보 신형 S90

여헌우 기자 yes@ekn.kr 2020.10.17 10: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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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볼보는 최근 수입차 시장에서 가장 ‘핫한’ 브랜드 중 하나다. 독일차들이 고속 성장할 당시만 해도 크게 주목받지 못했지만 꾸준히 신차를 내놓고 서비스망을 확보하며 ‘마니아층’을 형성해왔다. ‘안전한 차’ 이미지가 강했던 볼보 차량들은 최근 들어 세련된 디자인요소까지 가미돼 다양한 연령층의 사랑을 차지했다.

덕분에 최근에는 주력 모델 대부분 ‘없어서 못 팔’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4년만에 새롭게 탄생한 신형 S90 역시 사전계약에만 2500여명이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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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만나본 볼보 신형 S90 B5는 보다 세련된 얼굴을 자랑했다. 차체길이가 긴데다 날렵한 라인을 갖춰 역동적인 분위기를 풍긴다. 곳곳에 크롬 장식이 들어있고 볼보의 시그니처 마크가 새겨져 정체성을 보여준다. 새로운 그릴 디자인과 디테일로 부분변경 모델다운 차별화를 꾀했다.

신형 S90의 제원상 크기는 전장 5090mm, 전폭 1880mm, 전고 1450mm, 축거 3060mm 등이다. 이전 모델보다 길이가 125mm나 길어졌고 이를 통해 축거도 120mm 확장됐다.

사진자료 3_신형 S90 B5 인스크립션 인테리어 (2)
덕분에 실내 공간이 상당히 넉넉해졌다. 기존에는 2열 무릎 아래 공간이 다소 비좁다는 인상이 있었는데, 말끔히 해결됐다. 카시트는 물론 성인 남성이 가득 타도 넉넉하게 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

전 트림에 어드벤스드 공기 청정기능 및 미세먼지 필터, 대형 파노라믹 선루프, 휴대전화 무선충전(T8 제외) 및 2열 더블 C-타입 USB 등을 도입했다는 점도 눈에 띈다. 볼보 차량들은 그간 편의사양이나 옵션 측면에서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는데, 플래그십 세단 S90에서 만큼은 이 같은 우려를 불식시키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사진자료 3_신형 S90 B5 인스크립션 인테리어 (1)
초미세먼지를 걸러주는 PM 2.5 센서 및 미립자 필터가 추가된 어드밴스드 공기청정 기능도 전 트림에 기본 탑재된다. 신형 S90에는 볼보의 안전 옵션인 케어 키(Care Key)가 국내 최초로 제공된다. 운전에 미숙한 이들의 과속으로 인한 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주행 가능 최고 속도를 운전자가 사전에 설정할 수 있는 기능이다. 신형 S90을 시작으로 2021년식 모델부터 모든 볼보차에 탑재될 예정이다.

사진자료 2_볼보자동차 신형 S90_T8 인스크립션
B5 모델은 48볼트 가솔린 마일드 하이브리드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로 구성됐다. 새로운 B5엔진은 48볼트 배터리가 출발 가속과 재시동 시 250마력(5400-5700rpm) 터보차저 가솔린 엔진의 출력을 보조하는 형태로 작동한다.

달리기 성능은 상당히 안정적이다. 가고 서고 효율적으로 움직이는 등 기본기를 탄탄하게 갖췄다. 야수처럼 튀어나가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힘이 부족하거나 답답하지 않다. 오히려 고속에서 속도가 붙으면 무섭게 치고나가는 맛이 있다. 빨리 달려도 자세가 흐트러지지 않아 만족스러웠다.

사진자료_신형 S90 인테리어  (2)
사진자료_볼보자동차 플래그십 세단 신형 S90 (3)
‘안전의 볼보’가 멋까지 더한 차를 만들어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기본기가 워낙 탄탄하고 자신만의 감성과 강점을 확실히 지닌 차인 만큼 수입차 시장 ‘격전지’에서 존재감을 충분히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볼보 신형 S90 B5 모델의 가격은 6030만~6690만원이다. (개소세 인하분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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