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비즈니스 컨설팅 회사 블룸콘셉트의 대표이사이자 대학 교수, 기업 및 지자체 프로젝트 자문 및 컨설턴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저자 고야마 류스케가 포스트코로나 시대 재택근무의 가능성을 짚고, 그 세부적인 실전 HACK을 소개했다.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바라보는 수많은 전망과 글이 쏟아지는 지금 ‘재택 HACKS’는 거시적인 담론과 미시적인 이야기를 동시에 담고 있다.
저자의 이력은 화려하다고. 2008년 회사를 그만둔 뒤 블룸콘셉트라는 회사를 차려서 운영하고 있다. 기업 연수를 중심으로 대기업 대상의 컨설팅을 제공하는 곳이다. 또 일본 문화청의 프로젝트를 맡아서 진행했고, 이를 계기로 여러 지자체의 지역 활성화 사업과 문화재 활용 자문위원으로 활동한다. 대학교 교수로도 강단에 서고 있으며 3곳의 회사 설립에서 관여했으며, 책도 15권이나 써낸 작가다.
심지어 대학원 공부를 시작해 현재 교토조형예술대학 박사과정에 재학 중이고 밴드 활동을 할 뿐만 아니라 일본 전통 가면극인 노가쿠도 배워 해마다 공연도 하고 있다.
이제 40대 중반인 한 사람이 이렇게 많은 일을 할 수 있는 걸까? 단지 개인의 뛰어난 역량과 성실성 덕분이라고 할 수는 없을 것이다. 저자는 이렇게 한번에 다양한 일을 할 수 있는 비결이 재택근무라고 답한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회사에 붙들려 있었다면 결코 할 수 없던 일들이다. 재택근무는 이전보다 몇 배나 더 생산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게 해주는 비결이다.
코로나19가 창궐하기 이전에도 IT 기술과 AI 기술 등에 힘입어 재택근무는 있었고 어느 정도 실제로 적용되기도 했다. 하지만 코로나 시대와 그 이후의 시대에는 이제 재택근무를 할지 말지는 더는 논란거리가 아니다. 이제 문제는 ‘어떤 방식으로 재택근무를 실현할 것인가’로 옮겨졌다.
재택근무는 단지 집에서 일하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장소가 바뀌면 동선이 바뀌고, 동선이 바뀌면 삶이 바뀐다. 재택근무는 새로운 일과 새로운 인생이 펼쳐짐을 의미한다. 재택근무를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회사에서 해방되는 인생이라는 ‘새로운 선택지’다. 나의 집이 가장 강력한 사무실이 될 수 있다고 제시하는 이 책은 이러한 사회적·시대적 배경에 속에서 재택근무의 필요성과 구체적인 방법론 그리고 그 가능성을 모두 담고 있다.
제목 : 재택 HACKS 새로운 시대 새로운 일을 위한 89가지 재택 기술
저자 : 고야마 류스케
발행처 : 안그라픽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