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주) LG칼텍스정유 현대정유 S-Oil 등 정유업계가 휘발유, 경유 등의 품질 개선에 비상이 걸렸다.
이같은 정유업계의 움직임은 환경부가 오는 7월부터 국내 정유사 및 석유수입사의 국내 판매 휘발유 및 경유제품에 대해 각 사별 품질을 평가해 일반에 공개하는 이른바 ‘자동차 연료 품질공개제’실시를 밝히고 나선데 따른 것.
특히 환경부는 정유사 및 석유제품수입사들이 국내 시장에 유통시키는 휘발유 및 경유제품을 우선 품질공개 대상으로 설정, 인체에 위해성이 크고 대기오염물질 배출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황분 및 벤젠 함유량을 비교·분석해 분기별로 공개하겠다는 방침이다. 다시말해 정유사들이 가장 예민하게 여기고 있는 품질 비교치를 소비자들에게 공개해 환경친화적이고 품질이 우수한 제품을 선택,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명분을 내세우면서도 정유사들이 안고 있는 아킬레스건을 절묘(?)하게 자극하는 초강수(超强手)의 양면작전을 띄우고 나선 것이다.
이러한 환경부의 방침에 정유사들은 아연 긴장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은 당연한 이치. 현재 공급과잉 상태인 석유제품 내수시장하에서 불꽃튀는 판촉전을 벌이고 있는 판에 각 사별 품질등급이 매겨져 일반에 공개될 경우 파급 영향이 엄청난 파괴력을 뛸 것은 불을 보듯 뻔한 결과로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각 정유사들은 자사가 보유, 운영중인 품질관리 전담팀을 비롯한 기술연구소 등 가용할 수 있는 조직과 인력을 총동원, 환경부가 잣대로 설정한 환경친화 제품의 개발·생산 및 유통관리 대책 강구에 부산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환경부의 이번 조치가 큰 파장을 불러일으키지는 못할 것이라는 부정적인 견해도 제기되고 있다. 즉 환경부가 올 7월부터 휘발유, 경유 2개 유종에 대한 품질 평가항목으로 제시한 황분과 벤젠 함유량의 경우 정유 각사들이 충분히 만족시킬 수 있는 기술수준에 진입해 있다는 것.
아무튼 지난 92년 국내 석유시장에 상표표시제가 도입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동안 유야무야 돼온 정유사들의 석유제품별 품질 고급화 경쟁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여영래기자〉
이같은 정유업계의 움직임은 환경부가 오는 7월부터 국내 정유사 및 석유수입사의 국내 판매 휘발유 및 경유제품에 대해 각 사별 품질을 평가해 일반에 공개하는 이른바 ‘자동차 연료 품질공개제’실시를 밝히고 나선데 따른 것.
특히 환경부는 정유사 및 석유제품수입사들이 국내 시장에 유통시키는 휘발유 및 경유제품을 우선 품질공개 대상으로 설정, 인체에 위해성이 크고 대기오염물질 배출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황분 및 벤젠 함유량을 비교·분석해 분기별로 공개하겠다는 방침이다. 다시말해 정유사들이 가장 예민하게 여기고 있는 품질 비교치를 소비자들에게 공개해 환경친화적이고 품질이 우수한 제품을 선택,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명분을 내세우면서도 정유사들이 안고 있는 아킬레스건을 절묘(?)하게 자극하는 초강수(超强手)의 양면작전을 띄우고 나선 것이다.
이러한 환경부의 방침에 정유사들은 아연 긴장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은 당연한 이치. 현재 공급과잉 상태인 석유제품 내수시장하에서 불꽃튀는 판촉전을 벌이고 있는 판에 각 사별 품질등급이 매겨져 일반에 공개될 경우 파급 영향이 엄청난 파괴력을 뛸 것은 불을 보듯 뻔한 결과로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각 정유사들은 자사가 보유, 운영중인 품질관리 전담팀을 비롯한 기술연구소 등 가용할 수 있는 조직과 인력을 총동원, 환경부가 잣대로 설정한 환경친화 제품의 개발·생산 및 유통관리 대책 강구에 부산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환경부의 이번 조치가 큰 파장을 불러일으키지는 못할 것이라는 부정적인 견해도 제기되고 있다. 즉 환경부가 올 7월부터 휘발유, 경유 2개 유종에 대한 품질 평가항목으로 제시한 황분과 벤젠 함유량의 경우 정유 각사들이 충분히 만족시킬 수 있는 기술수준에 진입해 있다는 것.
아무튼 지난 92년 국내 석유시장에 상표표시제가 도입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동안 유야무야 돼온 정유사들의 석유제품별 품질 고급화 경쟁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여영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