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고리원전은 원전 온배수 양식장에서 키운 참돔 10만미, 전복 3.5만미, 해삼 5만미 총 18만5천미 등 약 1억2000만원 상당의 어패류를 방류했다.
고리원전은 매년 방류사업을 위해 연안 수온 등 해양생태학적 특성에 맞춰 인근해역에 적합한 어종을 선정하고 있으며, 수산동물에 대한 전염병 등 감염여부를 사전에 검사해 선별된 어류를 방류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고리원전은 원전 인근해역에서의 어족자원 회복과 어획량 증가에 따른 생산성 향상으로 지역 어민들의 소득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이번 방류행사에는 90%이상 생존율이 높은 해삼종묘를 처음으로 방류함으로써 더욱 큰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이번에 방류하는 참돔과 전복은 월성원전 온배수 이용 양식장에서 생산된 것으로 주변 해양환경을 고려해 온배수 이용 양식장에서 일정기간 양성한 후 방류해 생존율이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원전관계자는 “올해로 12회를 맞는 어패류 방류사업을 통해 참돔 117만미, 넙치 35만미, 전복 36.5만미 등 금액으로 약 7.1억원 상당의 양식 어패류를 방류했다”며 “이렇게 방류한 어종의 약 30%이상이 어획돼 어민들의 소득증대에도 크게 기여하고있다”고 밝혔다.
한편 고리원전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방류사업을 통해 주변해역의 어족자원 조성 및 어민소득증대는 물론, 매분기별 인근 어촌계 항구와 연안해역의 정화활동도 함께 실시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