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 정연진 기자] 미리넷(주)(대표 이상철)은 유상증자를 성공리에 마무리 지었다고 20일 밝혔다.
미리넷은 이번 유상증자로 120억원의 자금을 확보, 미리넷은 물론 미리넷솔라도 신규사업 및 설비 확장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유상증자는 7월11∼12일 주당 805원으로 구주주 청약을 받은 결과 유상증자 목표 주식수 1500만주의 71.2%인 1074만주, 87억원이 청약됐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18∼19일 일반공모에서는 당초 예상을 훨씬 초과하는 165:1의 놀라운 청약결과가 나왔다”며 “일반공모 목표 426만주에 7만199만주가 몰렸으며 청약금액도 5651억원이라는 기록적인 호응을 받았다”고 말했다.
회사측은 유상증자에서 큰 호응을 받게 된 것은 미리넷 주식이 상당히 저평가 돼 있으며,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투자자들로부터 인정받은 결과라고 분석했다.
한편 미리넷은 지난해 태양전지 수출로 1470억원의 매출과 51억원의 흑자를 기록한 미리넷솔라의 대주주로 이 회사의 지분 48%를 소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