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열량천연가스의 저열량 기반 마련
시설개선사업으로 서민 안전문화 확산
[에너지경제 이정훈 기자] 올해 LPG업계의 가장 큰 이슈중 하나였던 LPG와 LNG의 균형발전을 위한 용역은 최종결과를 앞두고 LNG와 LPG의 비중을 8:2로 유지하는 것이 에너지정책목표에 부합한다는 연구결과를 도출해 업계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용역을 담당한 에너지경제연구원은 가스산업의 균형발전을 위해 LPG의 독립에너지원화를 통해 가스에너지 관련 정책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LPG산업의 사양화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현재 수준의 LPG산업 기반 유지를 위한 대책 수립이 필요하다고 전제했다.
수송분야인 LPG차량의 경우 올해 품질개선을 한층 크게 업그레이드돼 보다 LPG차량의 기술적 진보가 이뤄졌다.
대한LPG협회와 고려대학교는 세계 최초로 국내 연구진에 의해 ‘4세대 LPDi(LPG Direct Injection) 엔진’에 대한 연구발표회를 통해 환경오염이 적으면서도 고출력 고연비 실현이 가능한 LPG차량을 양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11월부터 일반인들도 LPG중고차를 구입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기존 장애인이나 국가유공자에게만 허용됐던 LPG 중고차의 매입이 5년 이상된 차량에 한해 일반인에게도 허용된 것이다. 고유가 시대에 LPG차량의 구입이 가능해짐에 따라 기존 휘발유, 디젤차량을 이용하던 소비자의 관심이 내년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대성산업 대구충전소의 LPG직판으로 인해 LPG 판매업계의 불만과 항의시위가 이어지는 등 유통구조에 대한 날선 대립이 이어졌다.
LPG충전소의 직판은 충전소가 판매업소를 거치지 않은 상태에서 일반 소비자에게 LPG를 공급하는 방식으로, 올해 대구지역에서의 이같은 직판은 향후 전국적인 현상으로 번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올해 지식경제부와 한국가스안전공사는 전국적으로 ‘서민층 가스시설 무료개선사업’을 적극적으로 시행해 서민층 가스시설에 대해 노후화된 LPG호스 시설을 금속배관으로 교체하고, 안전장치를 설치하는 등 대대적인 안전관리에 돌입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 사업은 내년부터는 차상위계층으로까지 확대돼 소외계층의 안전사고 예방은 물론 사회전반에 안전문화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LPG와 LNG업계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는 DME-LPG 혼합연료사업의 경우는 시범보급사업을 통해 혼합연료의 가능성을 타진했으며 일반 가정에서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각광을 받았다.
시범사업자들이 가격, 열량 등에 대해 세분화해 매 분기마다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가정용 소비자의 85.5%, 업소용 소비자의 92.2%가 만족하다는 의견을 피력했으며 소비자 사용실태 조사결과 가정·취사용의 경우 LPG 사용시와 차이점을 느끼지 못하며 가격이 경제적이고 프로판 대비 그을음이 적다는 긍정적인 답변을 얻어냈다.
올해 뉴스의 초점이 됐던 분야는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러시아산 천연가스의 한국공급 프로젝트(PNG 프로젝트).
이 사업은 우리나라와 러시아 간 실무협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실현 가능성이 급부상했으며 파이프라인의 북한통과문제에 있어서도 북한 김정일위원장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잇따르면서 현실성 여부가 주목받았다.
이 사업은 몇 년간 지속적으로 논의됐으나 그동안 북한을 경유하는 가스배관 건설 논의가 북핵 문제 등에 부딪히면서 별다른 진전을 보지 못해 대안으로 LNG선박을 이용한 천연가스 수송 등의 방안이 거론되기도 했다.
올해는 국내 천연가스의 저열량시대를 맞이하기 위한 방안이 적극 연구돼 내년부터 이를 현장적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일본과 함께 대표적인 고열량 천연가스국가인 우리나라의 열량범위는 현재 표준열량제로 운영되는 천연가스 열량 10,400㎉/N㎥를 변동가능한 최대, 최저 열량범위로 바꿔 내년부터 2014년까지는 10,000~10,600㎉/N㎥로, 2015년 이후에는 9,800~10,600㎉/N㎥로 운영하게 된다.
시설개선사업으로 서민 안전문화 확산
[에너지경제 이정훈 기자] 올해 LPG업계의 가장 큰 이슈중 하나였던 LPG와 LNG의 균형발전을 위한 용역은 최종결과를 앞두고 LNG와 LPG의 비중을 8:2로 유지하는 것이 에너지정책목표에 부합한다는 연구결과를 도출해 업계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용역을 담당한 에너지경제연구원은 가스산업의 균형발전을 위해 LPG의 독립에너지원화를 통해 가스에너지 관련 정책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LPG산업의 사양화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현재 수준의 LPG산업 기반 유지를 위한 대책 수립이 필요하다고 전제했다.
수송분야인 LPG차량의 경우 올해 품질개선을 한층 크게 업그레이드돼 보다 LPG차량의 기술적 진보가 이뤄졌다.
대한LPG협회와 고려대학교는 세계 최초로 국내 연구진에 의해 ‘4세대 LPDi(LPG Direct Injection) 엔진’에 대한 연구발표회를 통해 환경오염이 적으면서도 고출력 고연비 실현이 가능한 LPG차량을 양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11월부터 일반인들도 LPG중고차를 구입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기존 장애인이나 국가유공자에게만 허용됐던 LPG 중고차의 매입이 5년 이상된 차량에 한해 일반인에게도 허용된 것이다. 고유가 시대에 LPG차량의 구입이 가능해짐에 따라 기존 휘발유, 디젤차량을 이용하던 소비자의 관심이 내년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대성산업 대구충전소의 LPG직판으로 인해 LPG 판매업계의 불만과 항의시위가 이어지는 등 유통구조에 대한 날선 대립이 이어졌다.
LPG충전소의 직판은 충전소가 판매업소를 거치지 않은 상태에서 일반 소비자에게 LPG를 공급하는 방식으로, 올해 대구지역에서의 이같은 직판은 향후 전국적인 현상으로 번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올해 지식경제부와 한국가스안전공사는 전국적으로 ‘서민층 가스시설 무료개선사업’을 적극적으로 시행해 서민층 가스시설에 대해 노후화된 LPG호스 시설을 금속배관으로 교체하고, 안전장치를 설치하는 등 대대적인 안전관리에 돌입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 사업은 내년부터는 차상위계층으로까지 확대돼 소외계층의 안전사고 예방은 물론 사회전반에 안전문화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LPG와 LNG업계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는 DME-LPG 혼합연료사업의 경우는 시범보급사업을 통해 혼합연료의 가능성을 타진했으며 일반 가정에서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각광을 받았다.
시범사업자들이 가격, 열량 등에 대해 세분화해 매 분기마다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가정용 소비자의 85.5%, 업소용 소비자의 92.2%가 만족하다는 의견을 피력했으며 소비자 사용실태 조사결과 가정·취사용의 경우 LPG 사용시와 차이점을 느끼지 못하며 가격이 경제적이고 프로판 대비 그을음이 적다는 긍정적인 답변을 얻어냈다.
올해 뉴스의 초점이 됐던 분야는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러시아산 천연가스의 한국공급 프로젝트(PNG 프로젝트).
이 사업은 우리나라와 러시아 간 실무협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실현 가능성이 급부상했으며 파이프라인의 북한통과문제에 있어서도 북한 김정일위원장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잇따르면서 현실성 여부가 주목받았다.
이 사업은 몇 년간 지속적으로 논의됐으나 그동안 북한을 경유하는 가스배관 건설 논의가 북핵 문제 등에 부딪히면서 별다른 진전을 보지 못해 대안으로 LNG선박을 이용한 천연가스 수송 등의 방안이 거론되기도 했다.
올해는 국내 천연가스의 저열량시대를 맞이하기 위한 방안이 적극 연구돼 내년부터 이를 현장적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일본과 함께 대표적인 고열량 천연가스국가인 우리나라의 열량범위는 현재 표준열량제로 운영되는 천연가스 열량 10,400㎉/N㎥를 변동가능한 최대, 최저 열량범위로 바꿔 내년부터 2014년까지는 10,000~10,600㎉/N㎥로, 2015년 이후에는 9,800~10,600㎉/N㎥로 운영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