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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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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제관, 친환경 생산 시스템 구축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2.07.05 19:15

에코캔 출시 이어 에어블로잉 시스템 도입

제관 기술 선도기업 원정제관㈜(대표이사 송성근)이 친환경 제품인 에코캔 출시에 이어 에어블로잉 시스템 도입을 통해 친환경 생산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원정제관은 식품관련 신규 수주가 이루어짐에 따라 식품관련 캔 전문인 전주공장에 에어블로잉 시스템을 도입, 제관 시 들어갈 수 있는 이물질을 철저하게 제거하는 과정을 거쳐 캔을 생산한다.

일반적으로 업계에서 생산하는 캔은 금속용기이다 보니 절단 및 용접 과정에서 미세한 금속가루가 발생할 수 있다.

또한, 눈에는 잘 보이지 않는 미세먼지가 외부의 바람을 타고 공장 내부로 유입되기도 한다.

일반적인 캔의 경우에는 큰 문제가 되지 않으나, 식용유, 전분당 등의 식품을 담는 캔에서는 캔의 위생이 매우 중요한 요소다.

에어블로잉 시스템은 산업용 용기 제작 과정 중 들어갈 수 있는 미세 먼지 등을 청정 에어를 이용해 제거하는 기술이다.

에어블로잉 시스템은 캔의 청정도를 높여주고 냄새 제거에도 효과적이어서 위생에 민감한 식품 관련 캔 제작 시 필수적인 기술이다.

에어블로잉 시스템은 크게 3가지 단계로 진행된다.

자석의 성질을 띄는 탈자기를 통해 캔의 몸체에 붙은 철분을 제거한 뒤, 압축공기 중의 유분 혹은 이물질이 섞인 공기를 필터링 시스템을 통해 정화해 순도 99.9%의 청정 에어를 만든 후 에어블로잉으로 캔 내부에 남아있는 먼지 등의 이물질을 모두 불어낸다.

마지막으로, 집진 장치를 통해 이전 단계에서 제거된 이물질을 빨아들여 청정캔을 생산한다.

이미 에어블로잉 시스템을 도입한 다른 업체는 공기로 이물질을 불어내는 2단계에서 끝나지만 원정제관은 잔여 이물질 등을 집진장치를 통해 한번 더 제거함으로써 더욱 위생적인 캔을 생산하는 과정을 거치고 있다.

또한, 에어블로잉 시스템과 더불어 이취제거를 위해 에어배관을 교체하고, 컨베이어를 터널형으로 개선하는 등 청정라인 도입을 통해 공정 과정에서 오염에 노출될 위험을 최대한 예방했다.

원정제관의 차별화된 청정 시스템을 통해 생산된 캔은 대상주식회사, 삼양웰푸드 등의 주요 식품 업체와 일부 도료, 화학 업체에 납품된다. 이정훈 기자 jhlee@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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