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환경공단과 함께 오는 14~15일 제주 오션스위츠호텔에서 환경부, 지방자치단체 담당 공무원과 한국환경공단 관계자 130여명을 대상으로 올해 전기차 보급정책을 설명한다.
환경부는 그간 전기차 보급을 주도해왔다. 하이브리드차, CNG버스 등 친환경차를 보급해왔던 박광칠 서기관의 주도로 전기차 보급정책을 수립하고 전기차 보급에 따른 경제성과 친환경성, 에너지영향 분석 등을 연구해왔다.
2013 전기차 보급정책 설명회 자리에는 올해 이후 개발돼 보급될 전기차 제작사 관계자가 참석해 차성능을 소개하고 시연할 예정이다. 또 지자체와 전기차 보급 경험을 공유할 예정이다.
환경공단 이충열 과장은 “지역 여건에 맞는 신규 보급모델의 개발 유도또한 하나의 목표”라며 “올해가 전기차 대중화 원년인만큼 지자체가 전기차 보급에 본격적으로 나서도록 분위기를 고양할 것”이라고 밝혔다.
외국에서는 전기차 보급이 하나의 대세가 돼가고 있다. 지난달 27~3월 1일 일본 동경에서 열린 ‘2013 신재생에너지와 스마트그리드 전시회’ 때 열린 ‘배터리 재팬 2013’에서 전기차는 모든 중심에 서있었다.
배터리 재팬 2013의 키노트 연설에 나선 도요타 자동차의 시케키 수즈키는 도요타가 프리우스라는 걸출한 하이브리드차를 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플러그하이브리드(PHEV), 전기차(EV), 연료전지차(FCV)로 가는 과정으로 소개했다. 또 리튬이온 배터리를 사용하는 HV와 PHEV 프리우스 작년도 판매량이 내연기관 프리우스보다도 많았다고 전했다.
일본 주요대기업들도 전기차 충전기를 앞다퉈내놓고 있었다. 일본 기업은 전기차 충전기 단품 전시에 그치지 않고 HEMS(Home Management System), ESS, 태양광모듈과 결합된 신재생자가발전시설의 일부로 내놓고 있는 것이 특징.
NEC, 히다치는 급속충전기를 내놓고 있으며 IHI는 무선충전기를 내놓았다. 혼다는 자동차 제조사임에도 불구하고 ESS와 가스엔진, 파워컨디셔너, 전기차 충전기가 조합된 가정용 자가발전장치를 선보였다.
환경부 박광칠 전기차보급팀장은 “전기차를 보급하려는 환경부의 노력은 세계적인 추세에 따른 것”이라며 “하이브리드와 CNG버스가 도입돼 국민의 편익이 증진된 것처럼 전기차도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