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석연료의 고갈 및 기후변화 문제가 전 세계적 이슈로 떠올라 있는 가운데 산림자원을 활용한 바이오에탄올 제조 및 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연구 개발이 진행되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윤영균)은 목질재료를 이용한 바이오에탄올 제조 원천기술 확보 및 완성도 제고를 위해 국립산림과학원 임산공학회의실에서 (주)바이올시스템즈 신명교 부사장을 초청해 ‘해조류를 이용한 바이오에탄올 생산과 향후 전망’을 주제로 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그동안의 연구결과 및 실용화 경험을 바탕으로 한 원료의 당화, 발효, 에탄올 생산과 경제성 등에 대한 발표와 함께 목질계 바이오에탄올의 전망과 효율적 당화공정을 위한 논의가 이뤄졌다.
이날 세미나 참석자들은 “연구의 효과를 배가시키기 위해서는 산·학·연을 망라하는 바이오에탄올 연구자들의 협력 관계 유지가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바이오매스 에너지는 화석연료와 대체 가능하고, 이산화탄소를 흡수해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특히 바이오에너지 중 바이오에탄올은 내년 시행이 예상되는 수송부문 신재생연료 사용 비중 확대 및 RFS(Renewable Fuels Standards, 신재생연료의무혼합제도)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어 연구소, 학계, 산업계에서 연구 개발이 추진되는 등 중요한 화두가 되고 있다.
국립산림과학원 화학미생물과 최석한 박사는 “전 세계에서 목질계 바이오에탄올 제조 연구가 매우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면서 “국립산림과학원이 운영하는 당화액 제조나 폐수처리에 환경적 부담이 거의 없는 초임계수 처리 당화시스템의 생산성 증대 목표를 조기에 달성함으로써 목질계 바이오에탄올 제조에 대한 원천기술 확보 및 기술 선점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