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다’ 160곳 설치
전기료 높은 해외서 인기
멕시코·日 등 ‘러브콜’
바이오LED로 유명한 아이디시스의 윤영철(사진) 대표이사는 “중소기업은 신뢰가 가장 중요하다”며 “고객이 먼저 제품을 써보고 선택할수 있도록 현장에서 제품을 검증하고 있으며 무상 A/S 기간도 3년에서 5년으로 늘렸다”고 밝혔다.
아이디시스는 6개월~1년간 자사제품을 무상으로 설치해 주고 고객 반응에 따라 계약을 하는 영업전략을 채택하고 있으며 바이오LED 조명은 80%가 넘는 절전률로 1300여개사가 난립하는 국내 LED조명업계에서 빠른 성장세를 구가하고 있다.
국내 LED조명사업은 몇년 전부터 블루오션으로 인식돼 수많은 업체가 뛰어들어 품질 등락이 심하고 가격대도 아직 일반조명 대비 높은 편이기 때문에 품질과 절전률을 직접 확인해보고 선택할수 있는 아이디시스 LED조명 제품이 더욱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아이디시스가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바이오LED는 급격한 조도 변화를 주지 않고 상시 조명과 같은 효과를 나타내 눈에 불편을 느끼지 않으면서도 자동조도제어장치(디밍, Dimming)를 통해 절전효과를 최대화하는 기술이다. 윤대표는 “한국도심공항 삼성동 공항타워 지하주자장에 LED조명 30개를 무상으로 설치한 후 1년 만에 연락이 와서 공항타워뿐만 아니라 공항터미널에도 LED조명 을 설치했다 ”며 품질에 자신감을 나타냈다. 또 “연세대 공학관 지하주차장에 설치된 LED조명 절전률이 88%에 달하는 등 호평을 받아 연세대 실내조명 설치 사업도 지속 실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지난 2012년에는 창동 태영 데시앙 아파트 지하주차장 LED조명교체공사로 에너지관리공단의 제1호 국민발전소에 지정되기도 했다. 해외에서도 바이오LED에 많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주로 국내보다 전기요금이 높은 멕시코, 필리핀, 일본 등의 국가에서 적극적으로 구매의사를 타진해 오고 있다.
특히 올해 2월에는 바이오 LED 평판조명 40W와 23W, 원형센서등, 투광등을 필리핀으로 수출했으며 3월에는 바이오룩스 기술로 일본 특허를 획득했다. 윤대표는 “해외는 전기요금이 비싸 자금회수 기간이 1년~1년 반에 불과해 국내 아파트 3년, 빌딩 4년보다 훨씬 짧아 해외 시장이 가진 잠재력이 높다”고 설명했다. 아이디시스는 지난 2006년 설립됐으나 첫 4년은 제품 개발에만 주력했다.
본격 영업이 시작된 2010년 매출액은 7억원대에 머물렀으나 2012년 40억원,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44억원에 달해 작년 전체 매출액을 뛰어넘었고 수출액도 10억원에 달했다. 윤대표는 “올해 총매출액은 100억원이 넘을 것으로 전망되며 내년은 매출액 500억원 돌파가 목표”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또 “앞으로 지하주차장 외에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사무실 실내등 분야로 확대할 것이며 관공서와 공기업 등 관급시장에도 진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