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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영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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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 네오팜, 실적성장에 더해진 코스닥150 편입 기대감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8.12.10 08:40

[에너지경제신문 김순영 전문기자] 네오팜은 국내 화장품 기업들과는 달리 중국 소비에 의존하지 않고 국내 더마코스메틱이라는 틈새시장에서 모든 브랜드가 성장하고 있는 기업으로 평가 받고 있다.

여기에 12월 만기일 이후 코스닥150에 새롭게 편입되면 수급적인 모멘텀도 더해질 것이라는 기대감도 나온다.


◇ 모든 브랜드의 확실한 인지도와 경쟁력…중국 소비 영향 부담도 적어


SK증권은 네오팜의 모든 브랜드가 확실한 인지도와 경쟁력을 바탕으로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고 매출이 내수에 90% 이상 집중되고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해다. 국내 화장품 기업들의 가장 큰 부담요소인 중국 소비 리스크에서 자유로운 것이 강점이라는 의미다.

지난 3분기 실적에서도 나타났듯이 주요 내수 화장품업체보다 성장성과 수익성이 좋고 업황 부진으로 중국 수출이 지연되고 있지만 미국으로 반제품 형태의 벌크 수출이 늘어나면서 전체 수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매출 비중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아토팜’은 시즌별로 신규 제품을 출시하고 라인업을 확장하고 있으며 ‘리얼베리어’는 H&B스토어 입점 매장 수를 늘리며 색조·안티에이징 등 신규 라인 런칭을 진행하고 있어 내년에도 성장세가 유지될 것으로 기대된다.

네오팜 브랜드 가운데 수익성이 가장 높은 ‘제로이드’는 병·의원 입점을 늘리고 있어 점차 전체 사업부 수익을 이끌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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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SK증권)


◇ 더마코스메틱 기업으로 확고한 위치…"20% 이상의 꾸준한 성장세 돋보여"

신영증권은 네오팜이 더마코스메틱이라는 틈새시장을 선점하며 성장이 부진한 국내 화장품 시장에서 20% 이상의 꾸준한 매출 성장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적 면에서는 모든 브랜드가 견조한 매출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특히 ‘제로이드’와 ‘리얼베리어’의 성장성이 돋보인다는 평가다. 채널별로는 오프라인의 경우 ‘제로이드’의 실적 호조로 40% 이상의 매출 성장이 이어졌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다만 수출은 중국 지역의 매출 기여도가 미미했으며 단기간에 폭발적인 매출 성장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위생허가 등 진출 준비는 꾸준히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중국과 미국, 기타 아시아권으로의 진출 의지는 확인됐다고 보고 있다.


◇ 수급적으로는 코스닥150 편입 가능성…추가 모멘텀으로 주목해야

주가와 수급 측면에서 주목하는 또 하나의 이슈는 오는 12월 14일로 예정된 코스닥150 벤치마크 정기변경이다.

코스닥150은 코스피200과는 달리 6월과 12월 동시만기일 다음날에 정기 변경 작업이 실시되며 코스닥 상장 종목 가운데 6개월 이상 경과된 보통주를 편입대상으로 선정하고 있다. 시장 대표성과 유동성을 기준으로 비기술주 가운데 누적 시가총액 상위 60% 이내 종목을 우선 편입하고 나머지를 기술주에서 시가총액 순으로 포함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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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하나금융투자)

하나금융투자에서는 정기 변경 심사 대상 기간이 지난 10월 말로 종료됨에 따라 12월 정기변경간 코스닥150 신규 편출입 예상 종목을 제시하고 있다. 이 가운데 필수소비재 섹터에서 네오팜이 새롭게 편입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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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하나금융투자)


코스닥150 지수에 새롭게 편입될 경우 통상적으로 편입기준을 20일 전부터 주가가 상승세를 탄다.

특히 실적과 수급 모멘텀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는 종목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네오팜이 코스닥150에 신규로 편입된다면 수급에너지가 제한적인 장세에서 주목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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