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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APEC 스마트 모빌리티 포럼] 자율주행 시대 성큼…APEC 표준 협력 과제 부상

인공지능(AI)으로 교통 부문 전반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APEC 국가들이 협력해 모빌리티의 미래를 위해 공유 표준을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온다. 15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6 APEC 스마트 모빌리티 포럼'에서는 APEC 경제체의 스마트 모빌리티 현황과 거버넌스를 주제로 규제·표준·체계 구축 문제가 집중 논의됐다. 기술 혁신의 중심지로 불리는 중국 선전은 지난 10년간 디지털 트윈, 인공지능, 자율주행 기술 등을 도시 거버넌스에 적용한 사례로 소개됐다. 인구 2000만명 규모 도시인 선전은 중국 최초 지능형 연결 차량에 대한 정부 규제 플랫폼을 구축했다. 4000km 이상의 테스트 도로를 개방했으며, 2000대 이상의 자율주행 차를 보유한 29개 기업을 연결했다. 무인운전 애플리케이션 시연도 시작했다. 상용 자율주행 로보택시 호출 서비스인 '바이두 아폴로 고'는 선전에서 1000만km 이상의 자율주행 거리를 기록했다. '포니 AI 서비스'는 선전 도심지역의 200㎢ 이상을 커버한다. 선전은 지능형 연결 차량 전문 규정을 제정했고 우한, 베이징 등 다른 도시로 규정을 적용하고 있다. 물류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물류 유통에도 지능형 기술을 도입했다. 선전은 푸톈역에서 저고도 항공·철도·지하철 복합 수송을 시범 운용하고 있다. 비혼잡 시간대를 활용해 하루 1만3000건 가량의 특송화물을 운송한다. 도시의 라스트마일 배송을 위해 니우스토어와 메이투안은 공중·지상을 통합한 무인 배송 차량을 배치했다, 300개 이상의 상업용 드론 경로 개설해 수천만건의 주문을 처리한다. 공중지상협력을 통해 배송 시간을 40% 단축했다. 선전 도시 교통계획 센터는 시 수준의 저고도 디지털 관리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했다. 6만대 이상 드론과 1200개 이상 이착륙 지점을 연결해 물류, 긴급구조 및 기타 시나리오에 역량을 부여했다. 팅팅지아(Tingting JIA) 중국 선전 해양안전청 담당관은 “선전은 교통 디지털 트윈 플랫폼 개발해 7700억건의 교통데이터 기록을 집계했다"며 “스마트 교통 플랫폼을 구축해 교통사고율은 15% 감소했고, 주요 허브에서의 환승 시간은 20%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스마트 모빌리티의 미래라는 공동의 목표 아래 APEC 경제체가 모인 가운데, 국가 간 데이터 공유와 상호 운용성을 확보하기 위한 공통 표준 마련의 필요성도 제기됐다. 야스히사 하야카와(Yasuhisa HAYAKAWA) 일본 닛산모터스 수석매니저는 커넥티드 차량과 인프라에서 생성되는 데이터가 실제로 운용 가능해져야 하고, 그 과정에서 신뢰가 확보돼야함을 강조했다. 자율주행 차량 운영 과정에서 차량 자체만이 아니라 주변 환경에 대한 데이터 수집이 중요해졌다. 시야 너머를 감지하기 위해서는 커넥티드 및 협력적 접근 방식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생태계 전반으로 데이터 수집이 확장됨에 따라 표준화에 대한 중요성도 커졌다. 일본의 경우 기본적인 시스템 표준화부터 시작해 자동 주차 시스템과 저속 자율주행, 제한적인 영역에서의 자율주행 시스템으로 발전했다. 현재는 일반 도로환경에서의 자율주행시스템을 다루고 있다. 최근 일본은 자동화 차량 마샬링 시스템(AVMS)을 개발하고 있다. 운전자가 탑승하지 않은 차량을 공장, 야적장, 항만 및 물류센터 같은 폐쇄된 환경 내에서 운송하는 시스템이다. 여러 제조사 차량이 섞이는 야적장 같은 환경에서는 신뢰할 수 있는 정보와 데이터 정의가 핵심적이다. 산업간 협력 시스템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시스템에 대한 표준화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이러한 표준을 개발하기 위해 여러 도메인에 걸친 다양한 이해관계자를 참여시키고 있다. 차량과 인프라 간에 정보를 공유하는 시스템의 안전성을 어떻게 확보할 것인가에 대해 조율하는 과정에 있다. 그는 “APEC 경제체가 가지는 수많은 경험들이 표준화 과정에 기여할 수 있다고 본다"며 “표준화는 단순히 모든 사람을 위한 단일한 해결책을 제시하는게 아니라, 공유모빌리티 미래를 위해 공유표준을 만드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송윤주 기자 syj@ekn.kr

[패트롤]의성군-군위군-청송군

◇의성군, 교정시설 유치 설명회 잇따라 개최…지역사회 소통 강화 -인구 유입·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주민 의견 수렴 본격화-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의성군이 지방소멸 위기 극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에 나서면서 교정시설 유치계획 설명회를 잇따라 개최하고 있다. 군은 지난 8일 의성군 청소년문화의 집에서 도의원과 군의원, 사회단체장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설명회를 개최한 데 이어 13일 금성면사무소에서도 주민들에게 사업계획을 설명했다. 오는 16일에는 의성읍사무소에서 추가 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법무부는 전국 4개 지역에 교정시설 추가 조성을 추진하고 있으며, 시설별 수용인원은 약 1000명, 상주 직원은 250명 이상 규모다. 시설별 필요 부지는 약 19만2000㎡로, 올해 후보지를 선정해 2034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교정시설 유치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는 약 8000억 원으로 추산된다. 건설 과정의 지역업체 참여와 운영 단계의 직원·가족 이주, 주민 고용 확대, 면회객 방문 등에 따른 지역 상권 활성화가 기대된다. 의성군은 앞으로 주민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고 입지 여건과 기반시설, 지역에 미치는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유치계획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최유철 의성군수는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성장동력을 인구 유입과 일자리 창출로 연결해야 한다"며 “군민과 충분히 소통하면서 교정시설 유치가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군위군, 중대재해 예방 안전교육 실시 -공무원 대상 안전의식 강화…위험요인 사전 발굴·개선 강조- 군위=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군위군은 지난 14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소속 공무원을 대상으로 '2026년 하반기 중대재해예방 인식제고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공직자들의 안전의식을 높이고 업무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요인을 사전에 파악해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강사로 나선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대구광역본부 안원환 본부장은 중대재해처벌법 등 관련 법령과 공공기관의 안전보건관리 책임을 설명했다. 특히 실제 사고 사례를 중심으로 발생 원인과 예방대책을 공유하고, 작업환경 개선과 안전 수칙 준수 등 현장에서 실천할 수 있는 안전관리 방안을 강조했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안전은 모든 행정의 가장 기본이 되는 원칙"이라며 “직원 모두가 현장의 작은 위험요인까지 세심하게 살피고 적극적으로 개선해 중대재해 예방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군위군은 앞으로도 정기적인 안전교육과 현장점검을 통해 위험요인을 지속적으로 발굴·개선하고 사후관리도 강화할 계획이다. ◇청송군, 사과 활용 신메뉴 7종 개발…청송사과축제서 선보인다 -사과샌드위치·사과돈가스 등 이색 먹거리 개발…지역 외식산업 활성화 기대- 청송=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청송군이 지역 대표 특산물인 청송사과를 활용한 새로운 먹거리 7종을 개발하고 제20회 청송사과축제에서 선보인다. 군은 지난 14일 축제를 앞두고 '청송 애플테이블' 개발 메뉴 시식 평가회를 열어 신메뉴의 맛과 완성도를 점검했다. '청송 애플테이블'은 청송사과를 활용한 차별화된 먹거리 콘텐츠를 개발하고 지역 외식·디저트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군은 지난 7월 지역 외식업체 4곳을 선정해 메뉴 개발과 컨설팅을 진행했다. 이번에 개발된 메뉴는 무인카페 인의 사과컵밥과 사과핫도그, 문향의 사과샌드위치와 사과떡볶이, 카페올레의 사과돈가스, 농가맛집 무꾸의 사과충무김밥과 사과수육 등 총 7종이다. 개발 메뉴는 청송사과축제 사과홍보관 내 '청송 애플테이블'에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판매할 예정이며, 축제 이후에도 참여업체가 지속적으로 판매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청송군 관계자는 “청송사과가 생과 판매를 넘어 다양한 음식으로 소비될 수 있도록 새로운 먹거리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며 “축제 방문객에게는 색다른 먹거리를 제공하고 지역 업체에는 신상품 개발과 판로 확대의 기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패트롤]경북도의회-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남부지방산림청

◇경북도의회 예결특위, 2025회계연도 결산 원안 의결 -예산 집행 부진·사업 지연 등 집중 점검…재정 운영 건전성 강화 촉구-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경상북도와 경상북도교육청이 제출한 2025회계연도 결산 및 예비비 지출 승인의 건을 심사하고 원안 의결했다. 이번 심사에서 위원들은 주요 사업의 예산 집행 부진과 이월 문제, 보조금 정산 및 성과관리 미흡 등을 지적하며 재정 운영의 투명성과 효율성 강화를 주문했다. 김상일 위원은 대규모 에너지 사업의 집행 지연과 성과관리 개선을, 김수문 위원은 대구경북 신공항 추진 지연에 따른 의성 주민 피해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마정연 위원은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와 산불 예방 예산 확대를, 박승직 위원은 소하천 정비 및 지진 안전시설물 인증사업의 집행 부진 개선을 요구했다. 박영서 위원은 북부지역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와 외국인 근로자 지원 확대를, 송병길 위원은 난임 부부 지원 강화와 산불 피해지 복구 대책을 강조했다. 윤기현 위원은 관광개발 연구용역의 행정절차 개선을, 윤종호 위원은 도립 자연휴양림의 적자 운영 개선을, 윤철남 위원은 울릉소방서와 119안전센터 신축사업의 철저한 관리를 주문했다. 임무석 위원은 청렴도 유지와 예산 운용의 적정성을 강조했으며, 정세현 위원은 위탁·용역사업의 성과관리 강화와 과수거점 산지유통센터 사업 지연 문제를 지적했다. 정숙경 위원은 체납액과 보조금 정산 관리의 투명성을, 정용채 위원은 도립예술단 이전사업과 통학버스 구입 예산의 효율적 집행을 촉구했다. 조용진 위원은 성과 중심의 예산관리와 소규모 학교 통폐합에 따른 절감 예산의 학생 지원 활용을, 황재철 위원은 장기적인 산림 수종 전환과 지역축제 지원체계 개선을 요구했다. 김진욱 위원장은 “이번 결산심사가 예산 운영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며 “도민의 혈세가 삶의 질과 교육환경 개선에 사용되도록 지속적인 견제와 감시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경북도의회 정책연구위원회, 정책 역량 강화 워크숍 개최 -의원 건강관리·정책 공감 능력 향상…현장 중심 의정활동 다짐-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의회 제11기 정책연구위원회는 지난 14일 도의회 다목적실에서 정책연구위원과 도의회 의장, 도지사, 외부 전문가 및 관계 공무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도 정책연구위원회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의원들의 건강한 의정활동을 지원하고 도민의 삶을 다양한 관점에서 이해하는 정책 공감 능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건강한 의정활동을 위한 웰니스 루틴'과 '미술심리로 만나는 의정활동의 마음치유와 정책공감 통찰' 특강이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일상 속 건강관리와 자기 돌봄의 중요성을 살펴보고, 미술심리 기법을 활용해 도민의 입장에서 정책 현안을 바라보는 공감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백순창 위원장은 “도민이 체감하는 정책을 만들기 위해서는 의원들의 건강한 활력과 따뜻한 정책 감수성이 중요하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실효성 있는 정책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희수 경북도의회 의장도 “이번 워크숍이 정책연구위원들의 역량을 높이고 도민과 함께하는 열린 의정을 실현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정책연구위원회는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정책과제 연구와 다양한 연수 프로그램을 통해 의원들의 입법·정책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경북도의회 원자력특위, 원전 산업 발전과 주민 안전 대책 강조 -에너지산업국 업무보고 청취…방사능 방재교육·배후 인프라 확충 주문-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의회 원자력특별위원회는 지난 14일 제2차 회의를 열고 경북도 에너지산업국으로부터 주요 업무보고를 받았다. 이날 위원들은 원자력 산업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원전 주변 지역의 안전대책과 산업 인프라 확충 방안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황재철 위원은 원전 유치 지역과의 긴밀한 협력을 강조하며 “원전 유치에 그치지 않고 배후 인프라 조성 등 원자력 산업 전반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이동협 부위원장은 원전 주변 주민들이 방사능 방재 임시주거시설인 구호소의 위치와 역할을 충분히 알지 못하는 문제를 지적하고, 주민 대상 방재교육 프로그램 확대를 요구했다. 김재준 위원장은 “원자력 산업 발전도 중요하지만 도민의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안전 관련 법령 개선과 원전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적극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용채 경북도의원 “안동댐 주변 50년 중첩 규제 철폐해야" -193㎢ 여전히 규제에 묶여…범도민 TF 구성·정부 건의 촉구-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의회 정용채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은 15일 제366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안동댐 주변 지역에 대한 중첩 규제의 전면 철폐와 경북도의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정 의원은 “1976년 안동댐 준공으로 2만여 명의 주민이 삶의 터전을 잃었지만, 영남권 1300만 명의 식수 공급을 위해 희생을 감내했다"며 “그 대가는 자연환경보전지역 지정 등 각종 중첩 규제였다"고 지적했다. 현재 안동댐 주변 지역은 일부 규제 완화에도 불구하고 안동시 전체 면적의 약 13%인 193㎢가 여전히 규제를 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정 의원은 “각종 규제로 다리만 놓으면 5분이면 갈 길을 수십 년째 40㎞나 우회하고 있다"며 “응급환자 이송은 물론 기업 유치와 관광 인프라 구축에도 심각한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철우 경북도지사에게 남은 규제 지역의 완전 해제를 위한 범도민 태스크포스(TF) 구성과 대정부 건의, 객관적인 수질관리 대안 및 지역 상생 모델 마련을 요구했다. 정 의원은 “안동댐의 맑은 물은 지난 50년간 주민들의 희생으로 지켜졌다"며 “이제는 주민들의 빼앗긴 권리를 되돌려주고 경북 북부권의 새로운 도약을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북 첫 차세대 패션 공모전 성료…대상에 김유민 씨 -전국 참가자 93명 중 43명 본선 진출…지역 패션산업 성장 가능성 확인-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이 추진한 '2026 경북 차세대 패션 콘텐츠 창작 공모전'이 지난 8일 경주 플레이스씨에서 런웨이 심사와 시상식을 끝으로 6개월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올해 처음 열린 이번 공모전은 '하이 스트리트 패션 디자인'을 주제로 총 93명이 참가했으며, 1차 심사를 통과한 43명의 작품이 본선 런웨이에 올랐다. 행사에는 지역 패션디자인 전공 학생과 참가자 가족 등 2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참가자들은 개성과 창의성을 담은 작품을 선보였다. 영예의 대상은 '懸解(SUSPENSION RELEASED)'를 출품한 김유민 씨가 차지해 상금 500만 원을 받았다. 작품은 인간이 고통을 받아들이는 과정에서 발견하는 새로운 의미와 수용의 아름다움을 표현했다. 최우수상은 도시의 균열과 재구성을 스트리트 패션으로 풀어낸 'Urban Fracture'의 김유진 씨에게 돌아갔으며, 상금 300만 원이 수여됐다. 우수상에는 우현지·심승관·황지민 씨가 선정됐으며, 장려상 5명과 특선 15명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상 수상자 김유민 씨는 “도전을 이어갈 수 있도록 격려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상금 일부로 마네킹을 구입해 후배들에게 기부하고, 경북 패션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디자이너로 성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종수 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장은 “이번 공모전이 차세대 패션 인재들의 성장 기반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공모전을 확대하고 지역 패션산업 활성화를 위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남부지방산림청, 가을철 산불 대비 실전형 지휘훈련 실시 -재난현장 통신지휘차량·AI 관제시스템 활용…현장 대응 역량 강화-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남부지방산림청은 15일 가을철 산불 발생에 대비해 신속한 현장 지휘와 체계적인 대응을 위한 '산불현장통합지휘본부 설치·운용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실제 산불 발생 상황을 가정해 통합지휘본부 설치부터 초기 대응, 상황 종료까지 전 과정을 점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올해 도입된 재난현장 통신지휘차량을 활용해 산불 현장과 지휘본부 간 통신체계를 점검하고, 산림지역의 통신 음영지역에서도 원활한 지휘가 가능한지 확인했다. 해당 차량은 위성통신망인 스타링크를 비롯해 인공지능(AI) 기반 360도 전 방향 CCTV 관제시스템과 방송 장비 등을 갖춰 산불 현장의 실시간 상황 파악과 지휘·통제를 지원한다. 이종수 남부지방산림청장은 “산불 발생 시 신속한 현장 지휘와 원활한 통신체계 구축, 진화인력의 안전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실전과 같은 훈련으로 산불 대응 역량을 높이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베트남 의사면허시험 문항 약 1500개 지원…코이카, 호치민의약학대 역량강화 사업 종료

코이카가 지난 14일(현지시각) 베트남 호치민의약학대학교에서 '호치민의약학대학교 교육연구 역량강화 사업' 종료보고회를 열었다. 연세의료원과 함께 2021년부터 교수 40명과 신진 연구자 양성 등을 지원했고, 이날 온라인 학습 플랫폼과 연구 기자재 등을 대학에 넘겼다. 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는 지난 14일(현지시각) 베트남 호치민의약학대학교에서 '호치민의약학대학교 교육연구 역량강화 사업' 종료보고회를 열고 사업 성과를 공유했다. 코이카가 연세의료원과 함께 2021년부터 5년여간 추진한 이 사업은 의료 수요와 인프라가 빠르게 커지고 있는 동남아시아 의료 신흥국 베트남에서 인재를 키우고, 호치민의약학대학교의 교육·연구 환경을 개선하는 데 목표를 뒀다. 지원 범위는 교육 시설과 장비에 그치지 않았다. 학생을 가르치는 방식부터 전공의 수련, 연구자 양성 체계까지 폭넓게 손봤다. 2023년 연세대학교에서 6개월간 연수를 받은 호치민의약학대학교 치의학부 구강악안면외과 의사 응우옌 푸억 러이(Nguyen Phuoc Loi·35) 씨도 이 사업을 거쳤다. 한국 의료진과 함께 임상 경험을 쌓고 연구 역량을 키운 그는 “한국 교수님들과 함께 수술팀에 들어가 직접 수술에 참여했던 경험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6개월 간의 한국 연수를 통해 연구계획서를 스스로 작성할 수 있게 됐고, 국제 학술지에 논문 3편을 게재하는 성과도 거뒀습니다"라고 말했다. 사업 기간 대학에는 온라인 학습 플랫폼과 교육 콘텐츠가 갖춰졌고, 전공의 수련과 함께 교수 40명과 신진 연구자 양성도 이뤄졌다. SCIE급 국제학술지 게재 논문은 35편 이상이다. 호치민의약학대학교는 지난해 상반기 베트남 전국 의약학대학 연구 분야에서 1위에 올랐다. 제약·바이오·인공지능(AI) 분야에서는 한국 기업과 함께할 공동연구 과제 50건 이상이 발굴됐다. 대학의 교육·평가 역량은 베트남 국가 의사면허시험 도입 준비로 이어졌다. 코이카와 연세의료원은 한국 의사 국가시험을 운영해 온 경험을 살려 베트남이 출제 체계와 평가 기준을 세우도록 도왔다. 시험 문항 약 1500개를 개발하고 검증하는 작업도 함께했다. 이렇게 다진 토대 위에서 베트남은 2027년 국가 의사면허시험 시행을 준비하고 있다. 보고회에서 코이카는 사업으로 구축한 온라인 학습 플랫폼과 교육용 미디어 스튜디오, 연구 기자재 등을 대학에 공식 이양했다. 사업 이양 문서 서명식도 열렸고, 사업이 끝난 뒤에도 성과를 계속 활용할 방안이 논의됐다. 보고회에는 코이카에서 양석웅 베트남사무소장이, 대학에서 쩐 지엡 뚜언(Tran Diep Tuan) 총장이 나왔다. 안신기 연세의료원 국제의학교육개발사업단장과 베트남 보건부·의료위원회 관계자들도 자리했다. 양석웅 코이카 베트남사무소장은 “이번 사업은 대학의 교육, 연구 역량 강화를 넘어 베트남 국가 의사면허시험 도입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등 국가 차원의 의학교육 제도 발전에 기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사업을 통해 축적된 성과가 베트남 전역으로 확산돼 우수 의료 인재 양성과 보건의료 서비스의 질 향상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쩐 지엡 뚜언 총장은 “한국과의 협력을 통해 의학교육 환경을 개선하고 교수와 연구자들의 전문성을 높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이번 사업의 성과를 적극 활용해 우수 의료 인재를 양성하고 베트남 의학교육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국시원)은 2019년 베트남 보건부와 처음 맺은 업무협약을 연장했다고 지난해 10월 밝혔다. 베트남 보건부가 2024년 국가의료위원회를 신설하면서 협력 연장을 요청한 데 따른 것으로, 국시원은 베트남 의사 국가시험의 설계와 운영 체계 구축을 지원한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카드사 풍향계] 신세계백화점서 리워드 적립·할인 혜택 제공 外

◇신세계백화점서 리워드 적립·할인 혜택 제공 카드사들이 신세계백화점과 손잡고 오는 25일까지 '5MAZING CARD FESTA'를 진행한다. 전국 신세계백화점 점포를 이용하는 고객들은 신백 리워드, 할인 쿠폰, 무이자 할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18일까지 명품·워치·주얼리 단일 브랜드에서 신세계 제휴 삼성카드로 결제하면 최대 350만 신백리워드가 적립된다. 남성·여성 단일 패션 브랜드에서는 최대 35만 리워드를 받을 수 있다. 31일까지 신세계 제휴 삼성카드로 5만원 이상 결제하면 최대 5개월 무이자할부가 가능하다. 신세계백화점 앱에서는 △F&B △코스메틱 △워치·주얼리 △모피 △여성패션 △슈즈·핸드백 △남성패션 △베딩을 비롯한 카테고리별 혜택을 제공한다. 18일까지 명품·워치·주얼리 브랜드에서 신세계 제휴 하나카드로 결제하면 금액대별로 최대 350만신백리워드가 지급된다. 행사 기간 리빙과 모피 장르의 인기 브랜드 구매 고객은 신세계상품권(최대 10% 상당), 남성·여성패션 단일 브랜드 결제 고객도 최대 35만신백리워드를 받을 수 있다. 신세계 제휴 하나카드로 5만원 이상 결제하면 2~3개월, 100만원 이상은 2~6개월 무이자할부를 이용 가능하다. 하나카드는 최근 '신세계 by JADE 하나카드'를 출시했다. 이는 연 1회 최대 10만원의 선택형 바우처과 신세계백화점 특화 할인 등을 제공하는 상품이다. 25일까지 '신세계 푸빌라 BC 바로카드'를 비롯한 신세계 제휴 BC카드로 명품·워치·주얼리 매장에서 200만원 이상 결제시 최대 350만신백리워드가 적립된다. 남성·여성 패션 행사 참여 브랜드 매장에서도 결제액에 따라 35만신백리워드까지 받을 수 있다. 리빙·모피 분야 인기 브랜드의 경우 결제액의 최대 10%에 달하는 신세계상품권이 제공된다. 31일까지 5만원 이상 결제하면 2~12개월 무이자할부를 이용할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의 프리미엄 여행 플랫폼(비아 신세계)에서 3사의 신세계 제휴카드로 단일 500만원 이상 구매하는 경우 35만원 할인쿠폰을 증정한다. ◇KB국민카드, 12년 연속 KCSI 체크카드 부문 1위 KB국민카드가 한국능률협회컨설팅 주관 '2026년 한국산업의 고객만족도(KCSI)' 조사에서 12년 연속 체크카드 부문 1위에 올랐다. 고객의 니즈와 라이프스타일을 상품에 녹인 결과다. 종합금융플랫폼 KB Pay는 올 1월 기준 가입 고객 1600만명을 돌파했고, 카드 결제를 넘어 쇼핑·여행·금융을 비롯한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미성년자 고객을 위한 'KB 틴업 체크카드'를 출시 한 달 만에 10만장, 올 1월 선보인 신규 상품 브랜드 체계 'ALL·YOU·NEED' 시리즈는 30만장 넘게 발급됐다. KB국민카드는 고객패널 및 내부 설문조사를 연계한 고객 의견 수렴 체계를 강화하는 중으로, 인공지능(AI) 모델 기반 자동화 모니터링 시스템도 도입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고객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상품과 서비스의 혁신을 지속해 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일상에 실질적인 혜택과 편리함을 더하고, 고객과 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지속가능한 금융 가치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밀양 억새·백령도 성지순례 상품 띄운다…관광공사, 인구감소지역 ‘지역관광 부스터’ 추진

한국관광공사가 민간업계·지자체와 함께 인구감소지역의 관광 수요를 끌어올리는 신규 사업 '지역관광 부스터'를 추진한다. 국내여행 플랫폼 '대한민국 구석구석'을 거점으로 지역 콘텐츠를 발굴·홍보하고, 공모로 뽑은 10개 여행사 상품 소개와 함께 최대 30%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한국관광공사(사장 박성혁)가 민간업계·지자체와 함께 인구감소지역의 관광 수요를 만들어내는 신규 사업 '지역관광 부스터'를 15일 선보였다. 외지인 발길이 상대적으로 뜸한 인구감소지역의 관광 매력을 알리고, 실제 방문객 증가가 지역 소비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자는 것이 사업 취지다. 전략 거점은 공사가 운영하는 국내여행 통합 플랫폼 '대한민국 구석구석'과 SNS 채널이다. 지금까지 대한민국 구석구석의 역할이 지역관광 콘텐츠 발굴과 홍보였다면, 이번에는 상품화와 확산까지 하나로 이어 선순환 구조를 갖추겠다는 게 공사 계획이다. 콘텐츠는 지자체와 함께 찾아낸 지역의 이야기에서 출발한다. 지역 색깔을 살려 쓴 여행기사와 SNS 콘텐츠, 오디오 가이드(Odii)가 그 결과물이다. 이렇게 만든 콘텐츠는 대한민국 구석구석 누리집과 모바일앱, SNS 등 모든 채널에 실린다. 공모로 뽑힌 10개 여행사의 우수 패키지 상품도 공사 지원을 받아 더 많은 소비자에게 소개된다. 대한민국 구석구석 여행 상품 홍보관에 오른 상품으로는 승우여행사의 밀양 가을 억새 트래킹, 홍익여행사·해밀여행사의 내장산 단풍과 미식을 함께 즐기는 KTX 기차여행, 연평 여행사의 김대건 신부 발자취를 따라가는 백령도 성지순례 투어, 원더윅스 컴퍼니의 아이 동반 호캉스 상품 등이 있다. 소비자가 비용 부담을 덜고 지역으로 떠날 수 있도록 할인 프로모션도 마련됐다. 할인 폭은 상품 금액의 30%로, 1인당 최대 3만원이다. 이선우 한국관광공사 국내디지털마케팅팀장은 “이번 사업은 공사의 핵심 디지털 자산인 '대한민국 구석구석'을 활용해 인구감소지역 관광에 실질적인 가속도를 더하기 위해 마련됐다"라며, “앞으로도 플랫폼 마케팅 역량을 결집해 숨은 지역 명소를 재조명하고 민간 기업과의 상생을 이끌어내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6월 인구감소지역 여행객에게 할인 혜택을 주는 '디지털관광주민증' 운영 지역을 44곳에서 52곳으로 늘렸다. 행정안전부가 지정한 인구감소지역 89곳의 58.4%에 해당하며, 혜택 제공처도 1100여곳에서 1400여곳으로 확대됐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자막안경 끼고 한국 공연 본다…관광공사, 외국인 공연관광 캠페인 ‘코리아 인 모션’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한국공연관광협회와 함께 오는 16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외국인 관광객 대상 공연관광 캠페인 '코리아 인 모션'을 진행한다. 주요 방한시장 온라인 여행사(OTA)에서 공연 할인 기획전을 열고, 관람객이 참여하는 공연 연계 체험상품도 처음 선보인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한국공연관광협회와 함께 오는 16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공연관광 활성화 캠페인 '코리아 인 모션(Korea In Motion)'을 펼친다. 한국 여행 일정 속에서 즐길 수 있는 관광상품으로 공연을 알리자는 취지다. 중국·일본·대만·미국·홍콩·싱가포르 등 주요 방한시장의 온라인 여행사(OTA)에는 캠페인 기간 동안 공연관광 기획전이 열린다. 기획전은 넌버벌·뮤지컬·연극 등을 할인가에 내놓는 자리로, 대사 없이 몸짓과 소리, 음악만으로 이야기를 전하는 넌버벌 공연이 이름을 올렸다. 대사가 있는 공연도 AI 스마트 자막 안경을 쓰면 외국인이 내용을 쉽게 따라갈 수 있다. 공연을 본 뒤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는 체험상품도 이번에 처음 나온다. 공사가 공연사들과 함께 마련한 프로그램이다. '페인터즈' 관객은 공연이 끝나면 출연 배우와 함께 마블링 아트 기법을 익혀 소장품을 만든다. '난타'에서는 무대 위 공연 오브제 기념품 만들기가, '점프'에서는 태권도 체험이 마련된다. '영재한음회' 관객은 국악기를 직접 다뤄볼 수 있다. 오는 17일과 18일, 24일과 25일에는 공사가 운영하는 서울 중구 하이커 그라운드 야외마당이 쇼케이스 무대로 바뀐다. '아나키스트', '김종욱 찾기' 등 캠페인 참여 공연이 하이라이트 장면을 선보인다. 하이커 그라운드와 대학로 일대에는 오는 29일까지 팝업 부스도 차려진다. 부스에서는 공연 정보를 안내하고 OTA 기획전과 연계한 이벤트를 열며, 방문객이 AI 스마트 자막 안경을 직접 써볼 수 있다. 백만성 한국관광공사 한류콘텐츠팀장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언어 장벽 없이 한국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수용태세를 개선하고, 관람과 연계된 체험 상품 등을 종합적으로 홍보하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준비했다"라며, “한국 공연이 여행 중 들르는 매력적인 관광 코스를 넘어, 공연 관람 그 자체가 한국을 방문하는 새로운 이유이자 목적이 될 수 있도록 홍보마케팅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쇼케이스와 팝업 부스가 마련되는 하이커 그라운드는 한국관광공사가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2022년 7월22일 서울센터에 문을 연 한류 홍보관이다. 확장현실(XR) 기술로 가상 배경을 골라 뮤직비디오를 직접 기획·촬영할 수 있는 공간 등을 갖췄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마사회 제주목장 1세 경주마 경매, 144두 중 62두 낙찰…최고가 2억1000만원

지난 13일 한국마사회 제주목장 내 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 경매장에서 열린 '2026년 1세 경주마 경매'에서 상장마 144두 중 62두가 낙찰됐다. 낙찰률은 43%, 총 낙찰액은 33억9900만원이며, 최고가는 2억1000만원이었다. 한국마사회(회장 우희종) 제주목장 내 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 경매장에서 지난 13일 열린 '2026년 1세 경주마 경매'에서 상장마 144두 중 62두가 새 주인을 찾았다. 마주 79명이 입찰에 뛰어든 이번 경매의 낙찰률은 43%였다. 낙찰된 62두의 가격을 모두 더하면 33억9900만원이고, 1두당 평균으로 따지면 5482만원이다. 지난해와 견주면 낙찰 두수는 51두에서 11두 늘었고 낙찰률은 7.6%포인트 높아졌다. 평균 낙찰가도 1년 전보다 127만원 올랐다. 최고 낙찰가는 2억1000만원으로, 전년 최고가 1억3000만원을 8000만원 웃돌았다. 이번 최고가의 주인공은 30번 상장마다. 부마 콩코드포인트와 모마 센스오브뷰티 사이에서 태어난 이 말은 김홍대 생산자가 배출했고, 박남성 마주가 이 가격에 낙찰받았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경주마 수요 회복과 함께 우수 혈통마에 대한 마주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낙찰률과 최고가가 전년 대비 크게 상승했다"며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경주마 생산과 원활한 유통을 위해 경주마생산자협회와 함께 긴밀히 협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1세마 경매에는 지난해 10월 '한국형 셀렉트 경매' 방식이 처음 도입됐다. 전문위원이 마체·자세·순치 상태를 보고, 마사회 유전능력 평가체계인 '케이닉스(K-Nicks) 육종가'를 더해 우수마를 미리 가려 출품하는 방식이다. 당시 이렇게 선별된 28두 중 21두가 낙찰됐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이번엔 진짜 다르다”…삼전닉스 반토막, 7월보다 더 무서운 이유 [머니+]

인공지능(AI) 산업의 성장성과 수익성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면서 글로벌 AI 관련주들의 추락이 멈추지 않고 있다. 국내 반도체 '투톱'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코스피가 지난 7월 폭락 당시의 저점마저 밑돌자 투자자들의 불안이 극에 달하고 있다. 특히 이번에는 AI 기업들의 자금 조달 문제와 미국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까지 맞물리면서 국내 증시가 더 큰 충격에 직면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15일 코스피는 전장 대비 7.57% 폭락한 5554.22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날보다 5.59% 내린 5673.01로 출발해 장 초반 한때 5751.45(-4.28%)까지 낙폭을 줄였으나 이후 매도세가 거세지면서 장중 5450.81(-9.29%)까지 밀려났다. 이로써 코스피는 7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2024년 9월 이후 최장 하락세를 기록했다. 특히 이날 종가는 지난 7월 '역대급 폭락장' 당시 기록했던 저점보다 낮은 수준이다. 지난 7월 초 8500선에서 출발한 코스피는 같은 달 30일 5593.56까지 추락한 뒤 다음 날인 31일 6595.45로 급반등한 바 있다. 그러나 이후 반등세가 지속되지 못한 채 다시 급락하면서 약 두 달 반 만에 당시 저점마저 무너졌다. 국내 증시의 급락은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주도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이날 전장 대비 각각 9.48%, 11.06% 하락한 21만원, 126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에 따라 SK하이닉스 주가는 지난 6월 19일 기록한 장중 사상 최고가인 298만7000원과 비교해 약 58% 폭락했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 주가도 37만4500원에서 약 44% 떨어졌다. 증시 급락에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는 1단계 서킷브레이커가 잇따라 발동되면서 주식 거래가 각각 20분간 중단됐다. 양대 시장에서 같은 날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된 것은 지난 7월 29일 이후 약 두 달 반 만이다.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한 매도세는 한국뿐 아니라 아시아 증시 전반으로 확산했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이날 5% 넘게 하락했다. 어드반테스트(-14.96%), 키옥시아(-12.32%), 도쿄 일렉트론(-7.78%) 등 일본 반도체 관련주들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최근까지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이어왔던 대만 TSMC도 이날 2%가량 하락하면서 매도세를 피하지 못했다. 앞서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4일(현지시간)까지 6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이 기간 누적 하락률은 약 12%에 달했다. 문제는 이번 폭락을 단순히 과열된 반도체주에 대한 차익실현이나 일시적인 수급 충격으로만 보기 어렵다는 점이다. 지난 7월에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의 청산이 매도세를 증폭시켰다면, 이번에는 AI 산업의 성장과 수익성을 뒷받침해온 대규모 자금 조달 구조 자체에 대한 불신이 커지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의 마크 크랜필드 MLIV 전략가는 “이날 아시아 증시의 급락이 지난 7월 마지막 주의 폭락장을 떠올리게 한다"며 “당시 코스피는 하루 만에 11% 가까이 폭락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이번에는 상황이 다를 수 있다"며 “AI 투자 열풍이 꺼질 경우 실물경제 성장까지 타격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경고했다. 실제로 AI 산업의 수익성에 대한 의문이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가운데 미국 국채금리 상승과 중국 메모리 반도체 업체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의 기술력 향상, 반도체 기업들의 생산능력 확대 등이 글로벌 반도체주를 짓누르고 있다. 여기에 미국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상할 가능성까지 커졌다. 금리가 상승하면 기업들의 자금 조달 비용이 늘어나는 만큼 막대한 자금을 차입해 데이터센터 등 AI 인프라를 구축해온 기업들의 부담도 커질 수밖에 없다. 이런 가운데 국내 증시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마저 마무리되면서 수급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JP모건의 믹소 다스 한국 주식 전략 총괄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자사주 매입이 종료되면서 시장이 새로운 매수 주체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에 말했다. 그동안 대규모 자사주 매입이 국내 증시를 떠받치는 역할을 했지만, 매입이 마무리되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 물량을 흡수할 새로운 매수 주체가 부족해졌다는 분석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달에만 100억달러(약 13조원) 넘게 한국 주식을 매도했다. 특히 글로벌 AI 관련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악화할 때 한국 증시가 다른 시장보다 더 큰 충격을 받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반티지 글로벌 프라임의 허베이 천 애널리스트는 “한국이 글로벌 AI 관련주 매도세의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며 “코어위브의 자금 조달 문제와 예상보다 높은 미국 물가 상승률이 차입 비용 증가와 AI 투자 지속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키우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러한 우려가 투자자들로 하여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한 투자 비중을 추가로 축소하도록 압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증시 급락으로 밸류에이션이 낮아졌지만 저가 매수에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마저 나온다. AI 산업의 자금 조달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는 낮은 밸류에이션만으로 주가 반등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강대권 라이프자산운용 대표는 “현재 한국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은 극단적인 수준까지 떨어졌다"며 “현재 수준에서 주가가 추가로 하락할 경우 매수 기회로 볼 수 있지만, 투자자들은 기술기업들의 자금 조달 문제가 해결됐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코스피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5배 미만으로, 1년 전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반면 최근 폭락이 과도한 조정이며 AI 관련주가 중장기적으로 반등할 것이라는 낙관론도 여전히 존재한다. JP모건의 다스 총괄은 “앞으로 몇 주에 걸쳐 새로운 매수 주체를 찾는 과정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 과정에서 변동성이 가장 극심한 시기는 이미 지났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6~12개월을 내다보면 이들 AI 관련주의 주가는 현재보다 상당히 높은 수준에 있을 것으로 여전히 판단한다"고 내다봤다. CNBC에 따르면 월가의 대표적인 기술주 강세론자인 요크빌 아이브스의 댄 아이브스 전무도 이날 보고서를 통해 “금리는 자금 조달의 문제이지 수요의 문제는 아니다"라며 최근 주가 급락을 계기로 매수 기회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하이퍼스케일러(초대형 클라우드 사업자)의 설비투자 계획 축소, 기존 계약 취소, 그래픽처리장치(GPU) 임대료 하락 등을 위험 신호로 지목했다. 아이브스 전무는 전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앞으로 몇 년간 기술주가 30% 이상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그는 한국 증시에 대해 “6∼12개월 내에 전고점을 돌파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올해 한국 증시는 지나치게 과도한 조정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AI 못 쓰면 취업도 불리…기업들 자소서·면접 싹 바꿨다

하반기 채용 시즌이 본격화한 가운데 인공지능(AI) 활용 역량이 취업준비생들의 새로운 '스펙'으로 자리 잡고 있다. 기업들이 채용 과정에서 지원자의 AI 활용 경험을 다각도로 검증하면서다. 자기소개서 문항은 물론 면접에서도 AI 관련 경험은 단골 질문이 됐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상공회의소가 지난해 9월 500여 기업 인사 담당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하반기 기업 채용 트렌드 조사'에서 응답 기업의 69.2%가 '채용 시 AI 역량을 고려한다'고 답했다. '소통·협업 능력'(55.4%)과 '직무 전문성'(54.9%)을 웃도는 수치다. ◇“AI 실무 경험 어디서 쌓나"…취준생들 하소연 채용 시장에서 AI 활용 역량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취업준비생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실제 주요 기업들이 올 하반기 신입 채용부터 AI 활용 경험을 묻는 문항을 도입하는 등 채용의 첫 관문인 자기소개서부터 AI 역량을 요구하면서다. 하지만 취준생들은 단순 AI 활용 경험을 직무 차별성으로 어떻게 녹여내야 할지 막막하다는 반응이다. SK하이닉스는 올해 상반기까지 팀워크 발휘, 도전 경험, 해시태그(#)를 활용한 자기소개 등 지원자의 인성과 성향을 묻는 600자 분량의 문항을 자기소개서에 여럿 배치했다. 하지만 하반기 공채에서는 이를 모두 없애고 전 직군에 'AI를 활용한 프로젝트·공모전·논문·연구·문제 해결 경험 등을 작성하라'는 2000자짜리 문항으로 대체했다. 문항 수도 총 5개에서 2개로 줄었다. LG전자는 올해 하반기 공채에서 '데이터·AI 등 디지털 도구를 활용해 문제를 해결·개선하거나, 새로운 방법으로 더 나은 결과를 만든 경험을 기술하라'는 문항을 자기소개서에 새로 포함했다. 지난해 제시됐던 '인생에서 직면한 어려운 과제와 이를 극복한 경험을 기술하라'는 문항은 제외됐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직무를 준비하는 박모(25)씨는 AI 활용 경험을 묻는 문항에 “온실가스 배출량을 산정할 때 구매 제품을 분류하거나, 전문용어 해설집을 만드는 데 AI를 활용한 경험을 주로 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프롬프트를 입력해 초안을 쓰는 게 대부분이었던 별것 아닌 업무를 써도 변별력이 있을지 주눅이 든다"며 “AI가 실무에서 반드시 필요한 역량이라는 건 알지만, 학부를 갓 졸업한 사람이 AI 활용 역량을 보여줄 기회와 경험을 어디서 어떻게 쌓아야 할지 막막하다"고 토로했다. 이런 부담 때문에 AI 활용 능력을 증명하기 위해 AI 부트캠프나 별도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경험을 쌓으려는 취업준비생도 적지 않다. 박씨도 AI 교육 과정을 알아보고 있다. 다만 이마저도 일을 병행하고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박씨는 “K사의 AI 부트캠프를 찾아봤지만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의 교육을 듣기 어려워 포기했다"며 “직장인은 어떤 교육을 받아야 할지 모르겠다"고 하소연했다. ◇프롬프트 화면도 요구…“이것까지 보여줘야 하나" 최근에는 지원자가 실제 사용한 프롬프트 화면을 요구하는 기업까지 나타났다. AI를 이용해 문제를 풀어낼 실전 역량을 확인한다는 이유에서다. AI 프롬프트는 생성형 AI에 원하는 작업을 수행하도록 입력하는 지시, 질문, 조건 등을 말한다. 도시가스 기업 삼천리는 2027년 신입사원 공채 자기소개서에 '수업, 일상생활 등에서 AI 활용을 통해 성과를 달성한 사례를 당시 사용한 AI 툴(Tool), 진행과정, 성과 등을 포함해 구체적으로 기술하라'는 문항을 배치했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실제 사용한 AI 프롬프트 화면 전체를 캡처해 증빙 자료로 첨부하도록 한 점이다. 신입 채용 플랫폼 '자소설닷컴' 내 삼천리 지원자 실시간 채팅방에서는 이를 두고 과도한 검증이라는 반발이 쏟아졌다. 프롬프트 제출이 필수는 아니지만 지원자들은 “AI 프롬프트 때문에 못 쓰겠다" “AI한테 욕했는데 올려도 되나" “말이 선택사항이지, 없는 사람은 첨부한 사람보다 변별력이 떨어질 게 뻔하다" 등의 불만을 쏟아냈다. 경영지원 직무를 준비하는 정모(26)씨는 “단순히 AI를 쓰는지보다 프롬프트를 얼마나 구체적으로 잘 쓰는지가 중요해 이를 묻는 의도는 이해한다"면서도 “지원자 입장에서는 이런 것까지 보여줘야 하나 하는 회의감이 든다"고 토로했다. 이어 “채용 과정에서 AI 활용 경험을 많이 묻지만 정작 왜 중요한지는 아직 잘 모르겠다"며 “입사해서 직무를 깊이 배우고 역량을 쌓으면서 시행착오를 겪기도 전에 당장 업무 효율을 높이고 똑똑하게 일하는 사람만 찾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는 “AI 활용 역량보다 인간적인 태도나 생각하는 사고력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AI 활용능력시험 응시자 1년 새 4.5배 급증 달라진 채용 기준에 맞춰 AI 프롬프트 작성 능력을 별도로 준비하는 취준생도 늘고 있다. 한국생산성본부가 운영하는 AI 프롬프트 활용능력시험 'AI POT' 응시자는 출시 첫해인 2024년 1309명에서 지난해 5900명으로 4.5배가량 급증했다. 자기소개서에서 시작된 AI 역량 검증은 면접장으로 이어지고 있다. 서류 단계에서 과거 AI 활용 경험과 성과를 확인하는 수준을 넘어, 면접에서는 실제 직무 상황에서 AI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까지 요구하고 있다. 마케팅 직무를 준비 중인 장모(27)씨는 올해 한 식품 전문 기업의 최종 면접에서 AI 활용 역량을 묻는 질문을 받았다고 한다. 장씨는 “입사하게 되면 AI를 해당 직무에 어떻게 활용할 건지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해 달라고 했다"며 “마케팅 직무에서 AI 역량의 중요성을 체감했다"고 전했다. 기자직을 준비 중인 권모(25)씨도 지난해 한 언론사 면접에서 비슷한 질문을 받았다. 권씨는 “이미 가진 AI 활용 경험을 묻는 대신 가상의 취재 상황을 주고 AI를 활용해 어떤 보도를 하겠느냐고 물었다"며 “취준생 입장에서 실제 현장에서 AI를 활용해 문제를 해결하는 역량까지 요구한다는 점이 부담스럽고 어렵게 다가왔다"고 말했다. 권씨는 최근 채용 시장에서 AI 활용 역량이 지나치게 강조되는 분위기에 대해서도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지금은 AI와 관련한 모든 것이 과열돼 있다고 느낀다"며 “실제 업무를 수행하면서 직무에 필요한 역량을 배워나갈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취업 시장에는 압박 면접과 어학 성적, 프로그래밍 부트캠프 등 시대에 따라 새로운 평가 기준이 등장했다. AI 활용 역량이 일시적인 채용 유행에 그칠지, 직무 역량의 지속적인 표준으로 자리 잡을지는 미지수다. 한 전문가는 “기업들이 새로운 기준을 도입하는 과정에서 취업준비생에게 과도한 부담을 전가하기보다 지원자의 다양한 여건과 가능성을 고려하는 열린 채용 문화를 조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신교근 기자·김가현 인턴기자 shin1948@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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