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경기도교육청,동부유아체험교육원 설립 추진...2030년 6월 개원 목표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이 30일 지역 간 유아체험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공평한 교육 참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30년 6월 개원을 목표로 (가칭)경기도교육청동부유아체험교육원 설립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현재 경기 남부지역(평택)과 북부지역(양주)에 유아체험교육원을 각각 운영하고 있으나 경기 동부지역의 유아는 상대적 원거리로 인해 체험 시설 이용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따라 도교육청은 10만여명의 경기 동부지역 유아를 위해 (가칭)경기도교육청동부유아체험교육원을 경안초등학교(광주시 경안동 소재) 이전 예정 공간에 설립하기로 하고 올 하반기부터 본격 추진에 나섰다. 이번 사업은 본관 지하 1층, 지상 3층, 별관 지상 2층 규모(연면적 5462㎡)로 설립할 계획으로 다양한 실내·외 체험교육 공간을 마련해 도 내 모든 유아가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본관 1층은 자연과의 공존을 효과적으로 실현하는 체험교육과정이 이뤄지도록 외부의 놀이공간과 연계해 조성할 방침이다. 또 2층은 유아가 안전 감각을 키우며 마음껏 뛰어놀 수 있도록 신체운동과 건강 중심 공간으로 구성하며 3층은 유아가 자연과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다채로운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자연탐구와 예술경험 공간을 마련한다. 실외 공간은 평소 가정이나 교육기관에서 제한된 활동을 마음껏 발산할 수 있도록 자연체험 중심의 공간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가칭)경기도교육청동부유아체험교육원 설립으로 놀이 탐구 활동을 통해 유아의 창의성과 문제해결력 등 핵심역량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유아가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는 놀이중심 교육과정을 지역사회와 함께 협력해 운영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신상진 성남시장, “시민 삶의 질 높이는 정책 통해 ‘살기 좋은 도시 성남’ 만들어 가겠다”

성남=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성남시(시장 신상진)가 30일 민선 8기 출범 이후 해마다 수상 실적을 늘려 2022년 7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외부기관으로부터 총 220건의 상을 수상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연도별로는 2022년 하반기 41건을 시작으로 2023년 51건, 지난해 56건, 올해 72건을 기록해 민선 8기 들어 수상 실적이 매년 꾸준히 증가했다. 이는 정책 추진 성과가 단발성에 그치지 않고 해마다 축적되며 확산되고 있음을 수치로 보여준다. 수상 내역을 보면 대통령 표창 1건, 국무총리 표창 4건을 비롯해 행정안전부·국토교통부 등 중앙부처 표창이 74건에 달했다. 아울러 경기도 표창 71건, 언론사 주관 시상 10건, 각종 민간 주관 부문 24건 등 중앙정부부터 광역자치단체, 민간과 언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기관으로부터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분야별로는 보건·복지 분야가 57건으로 가장 많았고 문화예술 25건, 교육 15건, 지역경제 16건, 환경 13건, 기술 분야 8건 등 시민 삶과 직결된 전 분야에서 고른 성적을 거뒀다. 특히 기술 분야 수상 8건은 대부분 올해 집중돼 그간 추진해 온 첨단·스마트 도시 정책이 본격적인 결실 단계에 접어들었음을 보여준다. 시는 2023년부터 올까지 3년 연속으로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우수상을 수상했으며 (사)한국공공정책평가협회가 주관하는 '우수행정 및 정책사례 선발대회'에서도 3년 연속 대상·우수상·장려상을 수상해 정책의 완성도와 실행력을 동시에 입증했다. 또한 청춘남녀 만남행사 '솔로몬의 선택'은 저출산과 결혼 기피라는 사회 문제 해결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받아 경기도 저출생 대응 우수시책 경진대회, 2024 국민공감 캠페인, K-Brand Awards 등 공공과 민관이 주관한 여러 시상에서 잇따라 성과를 냈다. 특히 올해는 국내를 넘어 국제 무대에서도 의미 있는 평가를 받았다. 시는 인간중심 모빌리티(Human-Centered MaaS)를 주제로 세계 최대 규모의 스마트시티 시상식인 월드스마트시티 어워즈에서 대한민국 도시 최초로 모빌리티 부문 대상을 수상했으며 영국 리브컴(LivCom)위원회가 주최하고 유엔환경계획이 주관하는 '리브컴 어워즈 기술 및 솔루션 분야'에서 은상을 수상하는 등 세계를 무대로 이름을 떨쳐 성남시의 정책의 국제 경쟁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시민 생활과 밀접한 영역에서도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을 통해 2021년 이후 4년 만에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수상했으며 지자체로서는 유일하게 '제29회 살기 좋은 아파트 선발대회'에서 주거혁신 부문 최우수상을 받는 등 일자리와 주거 분야에서도 두드러진 성과를 거뒀다. 시는 이러한 결과가 '첨단과 혁신의 희망도시' 조성과 시민이 살기 좋은 도시 구현을 목표로 일관되게 추진해 온 정책들이 올해 들어 더욱 뚜렷한 결실로 이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올해까지 이어진 수상 기록은 시민과 함께 다져온 정책과 행정의 성과"라며 “앞으로도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실질적인 정책을 통해 살기 좋은 도시 성남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성남시, 지하철 8호선 판교 연장사업 청신호... B/C 1.03 경제성 확보

성남=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성남시(시장 신상진)는 30일 '지하철 8호선 판교 연장사업' 사전타당성조사 용역 결과, 비용 대비 편익(B/C)이 1.03으로 분석돼 사업 추진의 경제적 타당성이 확보됐다고 밝혔다. 이번 결과는 2023년 예비타당성조사 철회 당시 비용 대비 편익(B/C) 0.76과 비교해 0.27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교통수요 예측의 현실화와 사업비 절감 노력이 종합적으로 반영된 성과로 평가된다. 시에 따르면 사전타당성조사에서는 최신 국가교통데이터베이스(KTDB)를 적용하고 백현마이스 개발사업 등 시가 추진 중인 주요 개발사업의 장래 교통수요를 반영해 수요 예측의 신뢰도를 높였다. 또한 지하차도 등 시설물 계획을 최적화해 공사비와 운영비를 절감함으로써 경제성이 크게 개선됐다. 시는 이번 사전타당성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이날 경기도에 지하철 8호선 판교 연장사업을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제출했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지하철 8호선 판교 연장사업은 판교테크노밸리를 비롯한 수도권 남부 핵심 거점의 교통 문제를 구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사업"이라며 “사전타당성조사에서 경제성이 확보된 만큼 국가 재정사업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예비타당성조사 통과에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지하철 8호선 판교 연장사업이 추진될 경우 판교 일대 출·퇴근 시간대 교통 혼잡 완화와 함께 수도권 남부권의 광역교통 접근성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19만6693㎡ 정비구역에 3754세대 주거단지와 공원·주차장 조성 한편 시는 2030-1단계 재개발사업으로 추진 중인 수정구 신흥동 4900번지 일원 신흥1 재개발 정비사업에 대해 지난 29일 사업시행계획인가를 고시했다. 이번에 인가된 사업시행계획에 따르면 정비구역 면적은 19만 6693㎡로, 지하 8층·지상 17층 규모의 공동주택 50개동, 총 3754세대가 신축될 예정이며 경로당과 어린이집, 주민운동시설 등 부대복리시설을 비롯해 근린생활시설과 판매시설도 함께 들어선다. 주거단지에는 1만2493.1㎡ 규모의 공원이 조성돼 지역주민에게 쾌적한 휴식과 야외활동 공간을 제공하고 2308㎡ 규모의 공영주차장을 신설해 인근 지역의 주차 여건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흥1 재개발사업 부지는 지하철 8호선 수진역과 신흥역에 인접해 있으며 수인분당선 모란역과 태평역을 5분 이내에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입지를 갖추고 있다. 강남과 송파 등 주요 지역으로의 대중교통 접근성이 우수하고 분당·수서고속화도로 진출입도 용이해 교통 여건이 뛰어난 지역으로 평가된다. 성남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시행계획인가를 통해 신흥1구역 재개발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며 “후속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해 낡고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신흥동 일대의 주거환경 수준을 체계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시는 병오년 새해 첫날인 1월 1일 오전 6시 30분 분당구 금토산 내 판교공원 정상 마당바위에서 해맞이 행사를 연다. 시민과 함께 새해 일출을 맞으며 희망을 나누기 위해 판교 마당바위 해맞이축제위원회(위원장 박팽수)와 성남문화원(원장 김대진)이 공동 주관해 개최하는 행사다. 일출 시각은 오전 7시 46분을 예상하는 가운데 성남시민의 안녕과 지역발전을 기원하는 천제봉행(하늘에 드리는 제사) 제례 의식이 진행된다. 해가 떠오르면 새해 소원을 빌고, 새로운 다짐을 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해맞이 후엔 축제위원회가 판교공원 등산로 입구에서 일출 행사를 함께한 시민들에게 가래떡을 나눠 준다. 윷놀이, 투호, 제기차기 등 전통 민속놀이 체험과 성남시립국악단의 타악기 퍼포먼스 '태동', 김우성 뮤지컬 배우의 신년 축가 '지금 이 순간', 춤자이무용단의 '기원무' 등 문화 행사도 열린다. 행사에 참여하려는 시민은 방한복 등 따뜻한 옷차림과 함께 등산화, 손전등, 아이젠 등 안전 장비를 갖추고 방문해야 한다. 다만 해맞이 장소인 마당바위가 협소해 많은 사람이 몰릴 경우, 시민 안전 확보를 위해 현장 인원 통제가 이뤄질 수 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패트롤] 과천시-광명시-김포시-안양시-하남시

과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과천시가 '2025년 제30차 한국지방자치경쟁력지수(KLCI) 분석'에서 경영성과 부문 전국 1위를 차지하며 2년 연속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국공공자치연구원이 주관하는 KLCI는 매년 전국 226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종합 경쟁력과 부문별 경쟁력을 평가하는 지표로, 전년도 정부 공식 통계를 바탕으로 한 88개 지표와 250개 세부 데이터를 활용해 분석이 이뤄진다. 과천시는 경영자원, 경영활동, 경영성과 등으로 구분된 평가 부문 가운데 경영성과 부문에서 400점 만점에 323.1점을 획득했다. 이는 전년도 과천시가 기록한 313점보다 10점 상승한 수치다. 인구 성장률과 출생아 수 등 인구 활력 지표, 연구개발-정보통신 관련 사업체 비율 등 경제 활력 지표, 지역안전등급을 포함한 공공안전 지표 전반에서도 고르게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런 결과는 지식정보타운을 중심으로 IT-바이오-제약 분야 기업과 연구개발 기능이 자리 잡으며 도시 성장 기반이 점차 강화된 흐름이 지표로 나타난 것으로 과천시는 분석했다. 아울러 기업 입주 확대와 함께 지역경제 활력이 높아지고, 연구개발 중심 산업 구조가 안정적으로 형성되고 있다고 풀이했다. 또한 과천시는 인구 증가 흐름에 맞춰 출산-양육 지원과 생활환경 개선이 함께 이뤄지며 도시 전반의 활력이 유지되고 있으며, 화재-교통-범죄 등 생활안전과 감염병 대응까지 공공안전 전반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도시 환경을 이어가고 있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30일 “이번 결과는 도시 운영 전반에 대한 관리와 점검이 객관적 지표로 반영된 것"이라며 “과천시는 시민 생활과 직결된 분야를 중심으로 행정 운영 완성도를 높여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명시가 행정안전부 주관 '2025년 조직 운영 우수지자체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을 받으며 행정수요 변화에 맞춰 조직과 인력을 재설계한 성과를 전국적으로 인정받았다. 아울러 재난안전-통합돌봄 등 주요 국정과제 인력운영 우수 지방정부로도 선정돼 특별교부세 1억5000만원을 확보했다. 이번 평가는 행정안전부가 지방정부 조직 운영 우수사례 확산과 조직역량 강화를 위해 매년 실시한다. 광명시는 자체 조직진단을 거쳐 인력 재배치 달성률을 평가하는 '실적 부문'에서 상위 10개 지방정부에 이름을 올렸다. 작년 조직-인력 운영 효율화 우수지방정부로 선정된 데 이어 올해도 조직 운영 우수지방정부로 선정되며 조직관리 역량을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 이런 성과 배경에는 행정수요 변화에 맞춘 체계적인 조직 재설계가 있다. 광명시는 작년 사업별 업무량과 기능 변화를 면밀하게 분석해 올해 행정 쇠퇴 기능은 축소하고, 유사 기능은 통폐합하는 방식으로 조직 밀도를 높였다. 광명시흥 3기 신도시 조성과 이에 따른 광역교통망 확충, 생활 인프라 조성 등 신도시-택지개발 관련 현안 대응 분야에 인력을 집중 배치하며, 급증하는 행정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했다. 이런 재설계를 통해 총 39명(전체 인력의 약 3%)을 전략적으로 재배치하며 조직 효율성과 현장 대응력을 동시에 끌어올렸다. 올해는 안전-돌봄-민생경제-미래 성장을 조직 운영 핵심 가치로 삼아 전략적 조직개편을 추진했다. 이 과정에서 국정-도정 기조와 정합성을 갖춘 안정적인 조직운영체계를 확립했다는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30일 “이번 수상은 시민 삶에 꼭 필요한 곳에 인력과 역량을 집중해온 광명시 조직 운영 방향 우수성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변화하는 행정수요와 미래 과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체계적인 조직 운영으로, 시민이 일상에서 변화를 느낄 수 있는 행정을 꾸준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명시는 국토교통부 주관 '2025년 지속가능 교통도시 평가'에서 인구 10만 이상 30만 미만 도시가 속한 '라' 그룹(35개 도시)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지속가능 교통물류 발전법'에 따라 2010년부터 매년 실시되고 있으며, 전국 71개 시-군을 대상으로 교통정책의 환경-사회-경제적 지속가능성을 종합적으로 분석한다. 평가 항목은 친환경차 전환을 비롯해 △에너지 절감형 대중교통체계 △비동력-무탄소 교통수단 지원 △교통안전과 이동권 확보 등 25개 세부 지표와 정책 추진 노력을 포함한다. 광명시는 교통을 '이동수단'이 아닌 '시민 삶의 질과 직결된 공공 서비스'로 바라보는 정책 기조로 가져왔다. 어린이-청소년-노인 등 교통약자를 대상으로 한 대중교통비 지원 정책도 탄소중립 실현과 이동권 보장을 동시에 이끌었고, 공공자전거 '광명이' 도입을 위한 체계적인 사전 준비로 걷기-자전거 이용을 일상 속 교통수단으로 확장하려 노력해 왔다. 친환경차 보급 확대, 전기 저상버스 도입, 교통약자 특별교통수단 확충 등 교통안전과 이동권을 함께 고려한 정책을 추진하며 환경 부담을 줄이면서 시민 누구나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는 교통체계를 단계적으로 구축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30일 “이번 최우수기관 선정은 시민 일상 속 이동을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바꾸기 위해 꾸준히 추진해온 교통정책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환경과 안전, 이동권이 조화를 이루는 지속가능한 교통체계를 조성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명시는 2021년과 2022년 우수상, 2023년 대상에 이어 올해 최우수기관에 오르며 지속가능 교통도시 평가에서 탁월한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포시는 내년 1월2일부터 31일까지 금빛수로에 얼음썰매장을 개장해 새해에 활기를 불어넣을 계획이다. 이번 겨울 김포시는 김포도시공사와 협력해 얼음썰매장을 운영한다. 이를 통해 겨울철 금빛수로의 새로운 매력을 선보이고, 어린이가 겨울을 즐길 수 있는 여가 공간을 제공한다. 금빛수로 아동얼음썰매장은 장기동 라베니체 수변무대 인근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13세 이하 아동을 대상으로 무료로 운영되며, 아이 1명당 보호자 1명까지만 함께 입장할 수 있다. 또한 운영 기간 중 기상상황에 따라 휴장될 수 있으며 당일 운영 여부는 김포도시공사 인스타그램(@gimpo_siminhall) 또는 보트하우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분다 김포시 공원과장은 30일 “겨울철 아이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이용할 수 있는 놀이공간을 마련하게 돼 뜻깊다"며 “시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에서 근무하는 군인-경찰공무원-소방공무원은 내년부터 안양시가 운영하는 체육시설 이용 시 사용료 감면을 확대 적용받게 된다. 안양시는 체육시설 이용료 감면 대상을 확대하는 '안양시 체육시설 운영 관리 일부개정조례안'이 제307회 안양시의회 제2차 정례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30일 밝혔다. 기존에는 하사 이하 군인만 일부 시설(수영장-빙상장) 이용에 감면됐으나, 이번 조례 개정으로 경찰-소방공무원-직업군인까지 감면 대상자 및 적용 시설이 확대됐다. 이번 조례 개정으로 안양시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거나 관내 기관에 근무하는 군인-경찰공무원-소방공무원은 안양시가 운영하는 체육시설 이용 시 사용료의 10%를 감면받을 수 있게 된다. 감면이 적용되는 시설은 안양시 공공 테니스장-수영장-배드민턴장-탁구장 등이다. 이는 국가 안보, 치안 유지, 재난 대응 등 공공 안전을 위해 헌신하는 관계자 복지 증진과 사기 진작을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단순한 할인 확대가 아니라 해당 직군을 지자체 조례를 통해 공식 예우 대상으로 제도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곽동윤 안양시의원 등 발의로 추진된 이번 조례는 올해 12월31일 공포 예정이며, 내년 1월1일부터 시행된다. 안양시는 조례 시행에 맞춰 시민과 대상자가 제도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관련 안내를 강화하고 체육시설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할 계획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30일 “국가 안보와 시민 안전을 위해 헌신하시는 분들을 예우하고 복지 여건을 제도적으로 보완할 필요가 있다"며 “앞으로도 관련 제도가 현장에서 원활히 적용될 수 있도록 운영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하남시가 2026년 병오년(丙午年) 첫날 하남유니온타워 전망대를 2시간 앞당겨 개방하고 시민에게 도심 속에서 해돋이를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을 제공한다. 이번 조기 개방은 새해 출발점에서 시민이 각자 소망과 다짐을 되새기며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마련됐다. 조기 개방은 내년 1월1일 하루만 진행되며, 평소 오전 9시 개방되는 하남유니온타워 전망대를 이날만 오전 7시부터 운영한다. 새해 첫 일출은 오전 7시47분께로 예상된다. 높이 105m의 하남유니온타워 전망대는 360도로 탁 트인 시야를 갖춘 하남의 대표적인 전망 명소로, 한강-검단산-예봉산 등 주변의 수려한 경관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조기 개방에 따라 시민은 하남유니온타워 전망대에서 검단산 능선 너머로 떠오르는 새해 첫 태양을 감상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행사 당일 전망대 입장 인원은 총 200명으로 제한되며, 1층 로비에서 선착순으로 번호표를 배부해 질서 있게 입장하도록 운영된다. 엘리베이터 동선 분리와 현장 안내인력 배치 등을 통해 혼잡을 최소화하고 안전한 관람 환경을 유지할 계획이다. 하남시는 행사 전 사전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안전요원 배치와 인원 통제, 비상상황 대응체계를 가동해 시민이 불편 없이 해맞이를 즐길 수 있도록 운영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전용신 자원순환과장은 30일 “2026년 새해 첫해를 바라보며 시민 모두가 희망찬 출발을 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하남유니온타워 전망대가 시민 일상에서 의미 있는 순간을 함께하는 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남유니온타워 전망대는 평소에도 시민과 방문객에게 개방되는 열린 전망 공간으로 앞으로도 계절과 시기에 맞춘 다양한 시민 체감형 운영을 이어갈 예정이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패트롤] 고양시-구리시-양주시-의정부시-파주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가 운영 중인 환경교육 프로그램 중 유아-아동-특수교육 대상 프로그램 2개가 환경부 지정 우수 환경교육프로그램에 추가 선정됐다. 이번 신규 지정을 통해 고양시는 이미 지정된 4개 프로그램을 포함해 6개 과정이 지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환경부 우수 환경교육프로그램 지정제는 프로그램의 친환경성, 교육적 우수성, 안전성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지정되는 국가 인증제도다. 신규 지정된 프로그램은 유아의 잠재력과 성장 가능성을 씨앗에 비유해 함께 사는 큰 세상을 함께 만들자는 의미를 담은 '작은 씨앗, 큰 세상'과 기후위기를 겪는 자연을 위로하고 그 의미를 가족에 대한 공감과 격려로 확장한 환경교육 프로그램인 '토닥토닥 수고했어!'이다. 이번 성과는 고양시 제1차 환경교육계획을 마무리하는 해에 그동안 추진해온 환경교육 정책과 현장 중심 교육 운영 성과가 국가 차원에서 다시 한번 인증-확장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고양시는 제1차 환경교육계획에 따라 생애주기별 환경교육체계를 구축하고, 고양 특성을 반영한 환경교육을 위해 유아-아동 및 특수교육 대상자를 위한 환경교육을 기획-개발해 지속 운영해 왔다. 이번 환경부 지정은 계획 수립부터 이행, 성과 창출로 이어지는 정책 전 과정이 고양시 내부 역량으로 안정적으로 작동해 왔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받고 있으며, 고양시 환경교육 공신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 “이번 환경부 지정은 제1차 환경교육계획 마무리 시점에서 거둔 중요한 성과"라며 “이를 바탕으로 향후 제2차 환경교육계획에서도 고양형 환경교육을 더욱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양시는 그동안 환경부 지정 성과를 토대로 유아-아동-특수교육 대상 환경교육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누구도 배제되지 않는 지역 특성을 반영한 포용적 환경교육 정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구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구리시는 갈매천과 갈매3천 산책로를 친환경 포장재로 개선하고 그늘막 공간을 조성하는 정비공사에 내년 3월부터 본격 착수한다고 30일 밝혔다. 갈매천과 갈매3천은 2018년 '구리 갈매 공공 주택지구 조성'에 따라 정비된 도시하천으로, 현재 갈매동 주민이 일상적으로 이용하는 대표적인 친수공간이다. 그러나 공공 주택지구 조성 당시 설치된 하천 산책로는 포장 재질 특성상 우천이나 적설 시 미끄럼 사고가 빈번히 발생해 안전 개선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구리시는 지난 18일 올해 하반기 지역 현안 특별교부세 6억원을 확보했으며, 이번 예산을 투입해 갈매천과 갈매3천 산책로를 친환경 포장재로 개선해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최근 잦아진 극한 폭염 등 기후변화에 대응하고자 산책로 주변에 그늘막 공간을 조성해 시민이 편안하게 휴식할 수 있는 도심하천 공간을 마련할 방침이다. 정비 공사는 내년 상반기 중 완료될 예정이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갈매천과 갈매3천으로 이어진 하천 산책로는 남녀노소 많은 주민이 이용하는 공간인 만큼 안전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산책로 정비를 통해 시민이 더욱 안전하게 도심하천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하천 산책로를 비롯해 생활권 보행 안전 강화를 위해 지속 노력해 안전하고 살기 좋은 구리를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가 교육발전특구 시범사업 일환으로 '지역산업 연계 창업가정신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관내 6개 중-고등학교 71개 학급을 대상으로 양주산업 기반을 교육과정과 연계해 학생이 창업가정신을 체험하고 양주에서 배우고 성장하는 미래 인재로 나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프로그램은 학교별 학사일정을 반영해 '학교로 찾아가는 교육' 방식으로 진행되며 현장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창업가정신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교육 내용은 문제 인식부터 창업 아이디어 도출, 모의 경영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경험하는 실천형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이를 통해 학생은 창의성-문제해결력-협업능력을 강화하고, 양주산업에 대한 이해를 높여 지역 정주형 인재 양성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교육은 학급별 총 6차시로 운영되며 △창업가정신 이해 및 역량 진단 △창의적 사고와 문제 해결 △양주시 산업-환경 특성을 반영한 아이템 개발 △아이템 브랜딩 △모의 경영 및 아이템 설명회 등 단계별 과정으로 구성됐다. 참여 학생은 양주산업 기반과 지역 여건을 바탕으로 실제 사회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창의적 아이디어를 직접 기획하고, 팀 단위 모의 경영 활동을 통해 협업능력과 의사결정 역량을 함께 키우게 된다. 정유진 미래교육과장은 30일 “이번 창업가정신 프로젝트는 학생이 양주산업을 이해하고, 스스로 아이디어를 기획하고 실현해 보는 실질적인 진로-미래 교육"이라며 “교육발전특구를 기반으로 양주 청소년이 지역에서 배우고, 도전하고, 성장할 수 있는 교육생태계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시는 수년간 지연되던 경기연구원 의정부 이전이 1차 이전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추진 단계에 들어섰다고 29일 밝혔다. 경기연구원은 이날 의정부 신곡동 소재 북부사무소에서 1차 이전 기념식을 열고 연구원장 사무공간과 직속 3개 부서(미래전략연구실-북부발전연구실-감사실) 의정부 이전을 알렸다. 이번 1차 이전으로 전체 직원 200여명 중 35명이 의정부에서 근무를 시작했다. 경기연구원 의정부 이전은 2021년 '경기도 공공기관 이전 공모'를 통해 결정됐다. 그러나 이전 예정 부지였던 캠프 카일의 여건 변화로 한동안 추진이 지연됐다. 이번 1차 이전은 관계기관 간 협의를 거쳐 이뤄진 단계적 이전 시작으로, 향후 통합 이전을 위한 준비가 본격화됐다는 점을 의미한다. 경기연구원이 의정부로 이전함에 따라, 경기남부에 집중돼 있던 정책 연구 기능이 경기북부로 확대될 수 있는 여건도 마련됐다. 이를 통해 경기북부 현안과 여건이 정책 연구과정에 보다 직접적으로 반영될 수 있을 전망이다. 경기연구원은 정책 및 수탁 연구를 수행하는 공공 연구기관으로, 근무인력 절반 이상이 석-박사급 연구인력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이전을 계기로 전문 연구인력이 의정부에 유입되며 지역 차원의 연구기반도 확장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연간 500여건에 이르는 연구성과가 반환공여지 활용, 첨단산업단지 조성, 인공지능(AI)-생명(바이오) 등 미래산업 관련 정책 검토 과정에 활용되며 시정 전반의 정책 수립을 뒷받침할 것으로 의정부시는 기대했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경기연구원 1차 이전 기념식에서 “경기연구원 이전은 경기도 정책 연구기능이 지역으로 확장되는 과정"이라며 “향후 통합 이전 논의가 원활히 이어질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력해 필요한 행정적 지원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파주시는 '2025년 안심식당 운영 우수 지자체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평가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전국 17개 시-도와 225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안심식당 지정 및 관리, 홍보 등 5개 분야 총 8개 항목에 대해 실시했으며, 6개 기관(시-도 3, 시-군-구 3)이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특히 파주시는 안심식당 전수 점검과 함께 살균소독제, 수젓집 배부 등 안심식당 제도의 안정적인 정착과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높이 평가 받았다. 안심식당은 식사 문화 3대 개선 과제인 △덜어 먹기 가능한 도구 비치 및 제공 △위생적인 수저 관리 △남은 음식 포장 용기 비치 여부를 모두 충족하는 음식점이며, 파주시는 현재 200곳을 안심식당으로 지정, 운영 중이다. 장연희 파주시 위생과장은 30일 “앞으로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신뢰 받는 외식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 임원 승진 및 전보 [승진] ▲ 경영지원본부장 박성환 ▲ 무역진흥본부장 정희철(1969년) [신규 상무보] ▲ 무역센터-GITC 건설추진단 부단장 고범서 ▲ 국제협력본부장 이상준 [전보] ▲ 해외마케팅본부장 정희철(1970년) ▲ 무역아카데미 사무총장 이명자 ◇ 실장 신규 보임 및 전보 [신규 보임] ▲ 물류서비스실장 한재완 ▲ 울산지역본부장 이원석 ▲ 제주지부장 김동욱 [전보] ▲ 감사실장 박경진 ▲ 인사총무실장 박민영 ▲ 지속성장지원실장 이정석 ▲ 마케팅전략실장 신선영 ▲ MICE기획실장 김은영 ▲ 아주실장 정귀일 ▲ 무역연수실장 홍상수 ▲ 취업연수실장 김미경 ▲ 글로벌연수실장 박선민 ▲ 차이나데스크 실장 심윤섭 ▲ 건설기획실장 박형선 ▲ 건설추진실장 이준봉 ▲ 인천지역본부장 한영수 ▲ 뉴욕지부장 백지민 ▲ 바르샤바지부장 조용석 ▲ 호치민지부장 김영진 ▲ 베이징지부장 이봉걸 여헌우 기자 yes@ekn.kr

수장 교체 SKT·KT, 대표 유임 LGU+…통신 3사, 내년 ‘AI전략’ 변화 올까

SK텔레콤(SKT)과 KT의 경영 수장이 바뀜에 따라 전임 대표들이 설계한 인공지능(AI) 전략이 그대로 유지될지, 아니면 대대적인 수술대에 오를지 이동통신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SKT는 지난 10월 정재헌 대표가 취임했고, KT는 이사후보추천위원회의 면접을 통해 박윤영 전 기업부문장이 차기 대표이사 최종 후보로 선정됐다. 반면에 LG유플러스는 홍범식 대표가 유임됐다. 따라서, SKT·KT는 새 대표 체제에서 올해 연초에 제시했던 AI전략에 어떤 변화를 줄 지, 기존 대표체제를 유지한 LG유플러스가 두 경쟁사와 차별화된 AI 전략으로 치고나갈 지 등에 관심이 집중될 수밖에 없다. 앞서 이들 통신 3사는 올해 연초에 각 사의 특징을 녹인 AI 전략을 내세워 눈길을 끌었다. SKT는 자체 AI 모델인 A.X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AI 컴퍼니를 제시했고 KT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협력으로 전략을 선회했다. LG유플러스는 소형언어모델(sLLM) 익시젠을 즉시 실제 산업환경에 활용 가능한 수준으로 끌어올린 바 있다. SK텔레콤은 변화가 감지된다. 유영상 전 대표가 설계한 'AI 피라미드 2.0(인프라-AIX-서비스)' 전략의 큰 틀은 유지할 것으로 보이나 이 가운데서도 옥석가리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정 대표는 지난 16일 취임 후 첫 타운홀 미팅에서 “잘할 수 있는 분야를 선택과 집중해 글로벌 빅테크 속도에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각에서는 정 대표의 발언을 모든 AI 분야를 다루기보다는, SK텔레콤이 확실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영역에 집중하겠다는 발언으로 해석하기도 한다. KT는 김영섭 대표의 'AICT' 비전을 박윤영 차기 대표 후보자가 어떻게 계승할지가 관전 포인트다. 일각에서는 정통 KT맨이자 B2B 전문가인 박 후보자는 급격한 변화보다는 안정 속 혁신을 택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박 후보자는 과거 기업부문장 시절 KT의 체질을 통신 회선 중심에서 디지털 솔루션으로 바꾼 경험이 있어 이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사장님 배달이지'와 같은 소상공인 대상 AI 패키지나 AICC(AI 컨택센터) 등 현금 창출이 가능한 사업 모델에 집중해 내실 다지기에 주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박 후보자는 김 전 대표가 성사시킨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AI 협약을 재점검할 필요성이 있다는 뜻을 실무진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져 MS와의 협약을 두고 박 후보자의 선택에 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LG유플러스는 홍범식 대표가 유임됐다. 홍 대표는 경쟁사들과 차별화된 실속형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막대한 비용이 드는 거대언어모델(LLM) 개발 경쟁에서 한 발 물러나, LG AI연구원의 '엑사원'을 경량화한 소형언어모델(sLLM)인 '익시젠(ixi-GEN)'을 중심으로 B2B 시장을 공략하는 전략이다. 동시에 구글(Gemini), 아마존웹서비스(AWS) 등 글로벌 빅테크와 유연하게 손잡는 멀티 LLM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자체 기술만 고집하지 않고 상황에 따라 가장 효율적인 도구를 사용하겠다는 것이다. B2C 영역에서는 아이폰 통화 녹음 기능을 앞세운 AI 에이전트 '익시오(ixi-O)'가 가입자 100만 명을 돌파하며 초기 흥행에 성공했다. 홍 대표는 이를 바탕으로 2026년에는 통신 데이터를 결합한 '초개인화 서비스'를 고도화해 가입자 록인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반등이 필요해…삼성 스마트워치, ‘재도약 묘수’는

한때 애플과 글로벌 스마트워치 시장을 양분하던 삼성전자가 위기 국면에 놓였다. 애플의 독주 속 화웨이·샤오미 등 중국 업체들이 빠르게 세를 키우면서 삼성전자의 시장 내 존재감은 눈에 띄게 약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은 인공지능(AI)과 헬스케어 기능을 확대하는 한편, 사용자 편의성을 높이는 전략으로 스마트워치의 경쟁력 회복에 나서고 있다. 30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해 글로벌 스마트워치 시장 점유율은 출하량 기준 8%로 예상된다. 이는 전년 대비 1%포인트 감소한 수치다. 상위 5개 브랜드 가운데 점유율이 줄어든 곳은 삼성전자가 유일하다. 전망이 현실화할 경우 삼성의 순위는 지난해 3위에서 올해 4위로 내려앉게 된다. 브랜드별로 보면 점유율 23%의 애플이 선두를 유지할 것으로 보이며, 화웨이가 18%로 뒤를 잇는다. 삼성전자가 4위로 밀려난 사이, 3위 자리는 점유율 9%를 기록한 샤오미가 차지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애플은 프리미엄부터 보급형까지 아우르는 촘촘한 라인업과 기능 고도화를 통해 성과를 내고 있다. 안시카 자인 카운터포인트 선임연구원은 “애플은 합리적인 가격대의 워치 SE 3와 초고가 워치 울트라 3 출시로 폭넓은 소비자층을 공략했다"며 “5G 지원과 위성 연결 등 신규 기능 추가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중국 업체들은 자국 시장 성장세를 발판 삼아 글로벌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화웨이와 샤오미는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출하량을 빠르게 늘렸고, 중국 내 웨어러블 수요 확대 흐름에 올라타며 점유율을 끌어올리고 있다. 삼성은 2022년까지만 해도 글로벌 스마트워치 시장에서 분기마다 9~12% 점유율을 기록하며 애플에 이어 2위를 지켰다. 그러나 최근에는 애플과 중국 업체 사이에서 뚜렷한 포지션을 확보하지 못한 채 점차 설 자리를 잃고 있다. 프리미엄 경쟁에서는 애플에 밀리고, 가성비 경쟁에서는 중국 업체에 뒤처지는 '샌드위치' 구조가 고착화됐다는 평가다. 중가 시장에서도 차별화된 정체성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브랜드 존재감이 빠르게 희석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점유율 하락이 이어지는 삼성으로선 반등을 위한 차별화 전략이 절실한 시점이다. 시장조사업체 포춘비즈니스 인사이트에 따르면 글로벌 스마트워치 시장은 2021년 220억2000만달러(약 32조원)에서 2028년 582억1000만달러(약 83조원)로 성장할 전망이다. 삼성 입장에서는 결코 놓칠 수 없는 시장이다. 삼성전자는 돌파구로 AI와 헬스케어 역량 강화를 내세우고 있다. 올 하반기 출시한 '갤럭시 워치 8' 시리즈에 구글의 생성형 AI '제미나이'를 탑재한 것이 대표적이다. 사용자는 일상 대화하듯 음성 명령을 통해 여러 기능을 손쉽게 수행할 수 있다. 업계에서는 삼성 스마트폰, 태블릿, TV 등 갤럭시 생태계와 연계한 'AI 경험'이 구현될 경우 차별화 요소가 될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헬스케어 기능 고도화에도 속도를 낸다. 삼성은 관련 사업 강화를 위해 올해 들어 연이은 투자에 나섰다. 지난 10월에는 삼성물산과 함께 미국 생명공학 기업 '그레일'에 1억1000만달러를 투자했다. 그레일은 AI 기반 유전체 분석을 통해 50여 종의 암을 조기 진단할 수 있는 솔루션 '갤러리'를 보유하고 있다. 앞서 7월에는 미국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젤스'를 인수했다. 병원 시스템과 환자를 연결해 맞춤형 의료 정보를 제공하는 통합 플랫폼을 갖춘 업체다.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가 향후 IT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요소가 될 것으로 보고 선제적 투자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한국바이오협회 바이오경제연구센터에 따르면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은 2023년 2408억5000만달러(약 345조원)에서 연평균 20% 이상 성장해 2033년 1조6351억1000만달러(약 2344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업계는 삼성이 인수·투자한 헬스케어 기업들의 기술이 워치 등 웨어러블 기기에 적용되면서 개인별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의 질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 콜에서 “글로벌 스마트워치 시장은 헬스 및 AI 기능 확대로 성장할 것"이라며 “워치는 헬스, AI 경험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AI와 헬스케어가 중장기 경쟁력 강화 전략이라면, 단기적으로는 일상 속 사용 빈도를 높이는 '생활 밀착' 전략에도 힘을 싣고 있다. 삼성은 최근 갤럭시 스마트폰뿐 아니라 갤럭시 워치에서도 삼성 월렛 교통카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채원철 삼성전자 디지털월렛팀장(부사장)은 “사용자가 더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범위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NHN 와플랫, 한전MCS와 ‘AI 기반 돌봄 서비스’ 협약

NHN의 시니어 케어 전문 법인 와플랫은 한전MCS와 'AI 기반 돌봄 서비스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협약식은 지난 24일 NHN 판교 사옥 '플레이뮤지엄'에서 와플랫 황선영 대표, 한전MCS 정성진 사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협약은 와플랫의 AI 돌봄 기술과 한전MCS의 전국 단위 공공 인력망을 결합해 돌봄 인프라의 접근이 어려운 도서·산간 지역에 빈틈없는 사회 안전망을 구축하고자 추진됐다. 양사는 지리적 소외 없는 AI 돌봄 모델 구축을 목표로 '관제·돌봄 서비스 운영 협력 체계'를 가동한다. 이를 위해 와플랫은 'AI 생활지원사'를 통한 상시 안부 및 건강 데이터를 수집·분석하고, 한전MCS는 전국 각지에 분포된 전력 검침원 인력풀을 기반으로 관제 및 대면 안부 확인을 수행한다. 비상 상황 시에는 지자체 및 유관기관 후속 조치 지원을 위해 협력한다. 특히 이번 제휴는 와플랫이 기존 도심형 관제 서비스에서 한발 나아가, 한전MCS의 신뢰할 수 있는 공공 인력풀을 기반으로 전국 단위 현장 운영 역량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양사는 이를 기반으로 전국 지자체와 공공부문에서 활용할 수 있는 운영 모델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와플랫 'AI 생활지원사'는 이번 협약을 기점으로 안부 전화와 방문 확인 서비스를 각각 월 1회 제공하는 부가 상품을 출시한다. 'AI 생활지원사'는 별도의 기기나 장비 없이 스마트폰 하나로 어르신의 안부·안전·건강을 책임지는 통합 돌봄 플랫폼이다. △AI 기반 대화형 돌봄 서비스 △AI 및 스마트폰 센서 기반 24시간 안부 확인 △식약처 인증 심혈관·스트레스 체크 △전문 의료진 연계 전화 건강 상담 △수행기관 담당자용 실시간 통합 모니터링 시스템에 더해 현장성 서비스를 강화했다, 정성진 한전MCS 사장은 “한전MCS가 구축한 전국 단위 공공 인력과 운영 경험에 와플랫의 AI 돌봄 기술을 접목함으로써 인력 운영을 돌봄 서비스로 새롭게 확장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공공 인력과 최신 AI 기술이 결합한 돌봄 모델을 통해 지자체와 지역 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황선영 와플랫 대표는 “와플랫은 전국 지자체에 AI 생활지원사를 보급하는 과정에서 도서·산간 지역까지 포괄할 수 있는 돌봄 시스템 구현을 지속적으로 고민해 왔다"며 “이번 협약으로 신뢰할 수 있는 공공 인력망을 확보해 지리적으로 촘촘한 돌봄 체계를 갖춘 만큼, 앞으로도 돌봄 사각지대를 지속적으로 줄여 나가는 데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와플랫은 제주도와 강원도 등 22개 지자체와 업무협약을 맺으며 전국적인 서비스 기반을 다져왔다. 올해 9월에는 보건복지부의 '한국형 ARPA-H 프로젝트'에 공동연구개발기관으로 참여해 AI 기반 예방적 돌봄 기술 고도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세아베스틸, ‘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국내 철강업계 최초

세아베스틸은 국내 철강업계 최초로 글로벌 안전인증 기관 UL 솔루션즈로부터 '폐기물 매립 제로(ZWTL)' 인증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을 획득했다고 29일 밝혔다. ZWTL 인증은 기업의 자원순환 노력을 평가하는 국제 지표로,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매립하지 않고 자원으로 재활용하는 비율에 따라 등급을 부여한다.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은 실질 재활용률 100%에 준하는 99.5% 이상을 충족해야 받을 수 있다. 세아베스틸은 이번 심사에서 최종 재활용률 99.7%를 기록해 폐기물 매립 제로 달성 성과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특수강 제조 공정은 철스크랩에 다양한 합금철을 더해 내구성, 내열성 등 고기능성을 구현해야 하는 공정의 특성상 슬래그, 분진 등 다양한 부산물이 필연적으로 대량 발생한다. 특히 제강·압연 공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은 물리·화학적 성질이 복잡하고 발생량도 많아 재활용 난이도가 높다. 세아베스틸은 제강·압연 공정을 포함한 특수강 전 공정에서 설비와 운영 체계를 강화해 높은 재활용률을 구현했다. 자원 선순환 체계 강화를 위해 공장 내 '부산물 자원화 센터'를 구축하고, 재활용 용도 확대를 위한 기술 개발과 설비 투자를 지속해 왔다. 전기로 및 정련 슬래그를 아스콘·콘크리트 골재, 초속경 시멘트 등으로 재활용하는 기술도 개발한 뒤 상용화까지 마쳤다. 지난 4월에는 안정적인 정련 슬래그 공급을 위해 공장 내 분말 흡입 장치와 사일로를 설치하는 등 약 30억원의 설비 투자도 완료했다.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정보를 통합 관리하기 위해 자체 개발한 안전·보건·환경(SHE) 통합시스템으로 폐기물 배출량 관리 등 관련 정보의 투명성을 높이고 있다. 공장별 원단위 관리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운영 효율을 강화해 자원 선순환 체계 확립과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세아베스틸은 이번 인증을 계기로 폐기물 관리 시스템을 한층 고도화할 방침이다. 제조 공정 내외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산업 부산물과 폐자원을 고부가가치 친환경 대체 원료로 전환하는 '업사이클링' 기술을 개발하고, 생산 공정에 적극 활용해 자원 순환 효율을 극대화해 '지속가능한 친환경 공장'을 구축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세아베스틸 관계자는 “이번 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 플래티넘 등급 획득은 세아베스틸이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는 친환경 생산 체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음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기술 혁신과 자원 순환을 바탕으로 ESG 경영 강화해 지속가능한 철강 산업의 미래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