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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가 가상자산거래소 주주로?…삼성카드 두나무 진입 목적은 [머니+]

삼성그룹 계열사들이 카카오 계열사가 보유한 두나무 지분 취득에 나섰다. 디지털자산 시장 진출 대비에 본격 나선 것으로 분석되는 가운데 그룹 내 새로운 결제 인프라 확장을 노리는 삼성카드의 역할과 행보에 이목이 모인다. 7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삼성증권, 삼성SDS, 삼성카드는 카카오인베스트먼트 등 카카오 계열사 네 곳이 보유한 두나무 지분 4.0%를 취득한다고 지난달 28일 밝혔다. 삼성증권이 2.0%, 삼성SDS와 삼성카드가 1.0%씩 총 139만주를 6128억원에 현금 취득한다. 이들 3사는 두나무에 전략적 지분 투자를 결정한 배경에 디지털 자산 관련 신규 사업기회 창출이 있다고 설명했다. 향후 원화 스테이블코인 등 디지털자산의 범주가 확대되고, 이에 거래소의 사업 영역도 더욱 확장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 것이다. 금융권에선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제도화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는 가운데 본격 허용 시 미래 금융의 핵심축이 은행계좌에서 디지털 지갑과 거래소, 토큰 유통망 등으로 옮겨갈 전망이다.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는 이미 수천만명의 이용자와 대규모 디지털 자산 거래 인프라를 확보한 사업자로, 삼성 계열사가 금융권에서 선제적인 시장 대비에 나서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다만 같은 두나무에 투자하면서도 세 회사가 노리는 분야는 각각 상이하다. 향후 디지털자산 시장에 진입 후 밸류체인 전반을 내부적으로 연결하려는 목적으로 해석된다. 공시에서 디지털자산 비즈니스 경쟁력 강화를 직접 언급하는 등 적극적인 태도를 보여온 삼성증권은 향후 토큰증권(STO) 발행, 가상자산 투자상품, 디지털자산 수탁(Custody) 서비스 등 플랫폼 사업과의 시너지를 예상하고 있다. 삼성SDS는 기존 지닌 IT 서비스, AI 역량을 두나무 블록체인 운영 노하우와 접목하고 디지털자산 보관이나 신원인증 등 기술 관점에서 두나무와 협업해 갈 것으로 보인다. 삼성카드는 업권 전반에 성장 정체성이 수년째 나타나고 있어 미래 결제시장에서의 입지를 미리 확보하려는 목적으로 분석된다. 카드사는 결제처로서 스테이블코인 결제, 디지털 월렛, 해외 송금 등 유통기능을 수행할 가능성이 높다. 디지털자산 생태계 선점 경쟁에 금융권이 뛰어들기 시작하면서 삼성 계열사들도 적극 대비를 시작할 전망이다. 특히 두나무가 오는 9월 네이버파이낸셜과 주식교환을 통해 완전자회사로의 편입을 앞두고 있어 이후 네이버파이낸셜 지분을 간접 보유하는 효과까지 누리게 됐다. 삼성카드가 이번 투자에서 차지하는 역할은 크지 않지만 장기적으로는 가장 흥미로운 플레이어 중 하나로 꼽힌다. 디지털자산 생태계가 시장에 안착하면 자산 자체보다 결제나 유통망 쪽이 더 큰 시장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기 때문이다. 삼성그룹은 원화 스테이블코인 제도화 시 모니모 안에서 자산관리와 투자, 결제까지 모두 연결해 독립적인 체제를 구상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삼성카드는 향후 스테이블코인 제도화 시 이 안에서 모니모 과 연계해 디지털자산 결제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단순히 소비자가 업비트에서 코인을 사서 삼성카드로 결제하는 단순 구조를 노린 것이라기보다 향후 모니모 기반 디지털자산 결제 생태계 확장 시 보다 많은 역할을 담당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두나무에서 산 디지털 자산이 지갑 기능을 하는 모니모와 결제망 기능을 하는 삼성카드를 거쳐 가맹점 결제로 이어지는 라인이 형성된다면 결제 지원의 한 축을 담당할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이를 염두에 둔듯 삼성 금융 계열사들은 상대적으로 낮은 소비자 사용 빈도를 늘려 모니모의 약점을 보완해가는 등 최근 플랫폼 확대에 집중하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업계 내에서 보면 해당 영역에 삼성카드가 유리한 고지를 점한 것으로 분석된다. 카드사들 중 디지털자산과 연결할 그룹 계열사가 있는 곳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금융지주 계열 신한카드와 KB국민카드는 당장은 은행 중심 생태계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고, 여타 카드사들은 독립적으로 사업을 영위 중이기 때문이다. 삼성카드는 삼성금융 계열사와 모니모, 두나무 지분까지 연결되면서 투자와 결제, 플랫폼을 모두 보유했다. 업계 관계자는 “당장은 약간의 배당 수익 외에 삼성카드의 투자 실적이 크게 나타나지 않겠지만 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이 본격화 되면 스테이블코인 충전부터 해외결제나 송금 등을 카드 서비스로 영위할 수 있다"며 “카드사가 단순 결제만 해왔지만 향후 디지털 지갑과 플랫폼 운영 등 서비스가 크게 변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메달권 복귀’ KB국민카드, 우량자산·맞춤형 카드로 빙하기 견딘다

KB국민카드가 어려운 업황 속에서도 주요 지표를 끌어올리고 있다. 지난해 체질 개선을 단행하며 숨을 고르고 올해 본격적인 성과를 창출하겠다는 전략이 결실을 맺고 있는 셈이다. 카드업계가 수익성과 건전성 모두 불안한 모습을 보이는 만큼 시장지배력을 확대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내비치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KB국민카드의 올 1분기 당기순이익은 107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2% 증가했다. 지난해 현대카드에 밀려 '메달권'에서 벗어났으나, 다시금 3위로 돌아왔다. 지난해 1분기 513억원이었던 신한카드와의 격차도 79억원으로 크게 줄었다. 업계 2위를 바라볼 수 있는 자리로 올라섰다. 현대카드와는 400억원이 넘는 '거리'를 확보했다. 자산 효율성 역시 개선됐다. KB국민카드의 총자산이익률(ROA)은 1.2%에서 1.5%로 높아졌다. 카드사 7곳(삼성·신한·KB국민·현대·하나·우리·롯데)의 평균이 1.2%에서 1.0%로 하락한 것과 반대다. ROA는 당기순이익을 총자산으로 나눈 값에 100을 곱한 수치로, 외형 성장 대신 내실에 집중하면 향상되는 경향이 있다. 영업이익률도 비슷한 모양새다. 7개사 평균이 1.6%를 유지하는 동안 KB국민카드는 1.6%에서 2.0%로 확대됐다. 그룹 내에서도 존재감을 끌어올렸다. 증시 호황으로 실적이 급등한 KB증권 다음으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면서 KB라이프를 제치고 비은행 계열사 4위에서 3위로 올라섰다. 영업수익이 소폭 줄었음에도 이같은 현상이 나타난 원인은 개선된 자산 구조와 고도화된 리스크 관리 체계다. 고위험 자산 비중을 낮추고 우량자산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개편했다는 설명이다. KB국민카드는 단순 비용 절감 보다 자산 구조 개선에 집중한 성과로 보고 있다. 우선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이 1.32%에서 1.00%로 0.32%포인트(p) 낮아졌다. 회수의문(2003억원→1753억원)과 추정손실(1665억원→1106억원)로 분류되는 자산이 줄어든 영향이다. 이로 인해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이 2847억원에서 2188억원으로 감소하는 등 충당금 부담이 완화됐다. 손실흡수력을 보여주는 NPL 커버리지 비율도 상승했다. 내수 침체로 차주들의 상환능력이 약화되고 있지만, 수익성 하락 우려로부터 상대적으로 자유롭다는 의미다. 다른 지표에서도 업계 평균을 웃도는 성과가 나타났다. 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카드사 7곳의 대손율은 2.8%에서 2.4%, 1개월 이상 실질연체율은 1.8%에서 1.6%로 낮아졌다. KB국민카드는 각각 0.8%p, 0.4%p 낮추며 평균을 낮추는 데 앞장섰다. 최근 수요가 커진 시장 공략을 위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고객 저변을 넓혀 중장기 성장동력을 키우기 위함이다. 지난달 출시한 'KB NEED Pay' 카드는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KB Pay 뿐 아니라 네이버·카카오·토스페이로 간편결제시 연간 최대 36만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넷플릭스와 유튜브 프리미엄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네이버플러스·배민클럽을 비롯한 멤버십 구독 결제 30% 할인도 받을 수 있다. 해외 온·오프라인 가맹점 2% 할인 혜택도 갖췄다. 올 1분기에만 833명에 달하는 여행객이 해외로 떠난 점에 착안한 셈이다. 올해 초 선보인 러너 특화 카드(KB 마라톤 카드)의 경우 스포츠·편의점·병원·약국 등 러닝을 즐기는 소비자들이 주로 찾는 영역을 중심으로 혜택을 설계했고, 러닝 플랫폼 '러너블' 앱 내 티켓·스토어 이용 할인을 제공한다. 미성년자 고객을 위한 체크카드(KB Youth Club), 야구팬 맞춤형 신용카드(두산베어스 KB카드)를 필두로 특화 상품도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가 지속된 가운데 장기카드대출(카드론) 규제가 겹치며 수익성 향상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비용 관리를 잘하고 신규 수요를 창출하는 '정공법'의 경쟁력이 더욱 대두될 것"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1550원 고환율 복병”...금융지주, 배당·자사주 변수 커진다

원/달러 환율이 금융위기인 2009년 3월 이후 가장 높은 1550원에 육박하면서 금융지주사들의 보통주자본(CET1)비율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환율이 올라 CET1 비율이 추가로 하락하면 주주환원 여력이 줄어들 수 있기 때문이다. 금융지주사들은 시장 상황을 주시하며 환율 민감도를 줄이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가동하고 있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달 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 1539.1원을 기록했다. 이날 환율은 장중 1549.1원까지 올랐다. 글로벌 금융위기인 2009년 3월 10일(1561.0원) 이후 17년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중동 전쟁 불확실성과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주식 매도세 등이 맞물리며 환율은 연일 상승세다. 전규연 하나증권 연구원은 “외환시장 방향성이 추세적으로 바뀌려면 호르무즈 해협 정상화와 외국인 국내주식 자금 유입이 선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문제는 환율이 오르면서 금융지주사의 자본비율 관리에도 부담이 커졌다는 점이다. 원/달러 환율은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 작년 말 1439.00원에서 올해 3월 31일 1530.10원으로 급등했다. 이후 지난달 29일 1507.90원으로 소폭 내렸지만, 이달 들어 다시 오름폭을 키우고 있다. 환율이 오르면 외화자산의 위험가중자산(RWA)이 늘어 지주사들의 CET1 비율은 하락한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은행의 3월 말 기준 CET1 비율은 13.41%로 작년 말(13.50%) 대비 0.09%포인트(p) 내렸다. 지주사별로 보면 유형자산 재평가를 단행한 우리금융지주(13.60%·작년 말 대비 0.6%p↑)를 제외하고, KB금융지주(13.63%·0.19%p↓), 신한지주(13.19%·0.16%p↓), 하나금융지주(13.09%·0.29%p↓) 모두 자본비율이 하락했다. 회사별로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통상 환율이 10원 오를 때 자본비율은 최대 2bp(1bp=0.01%포인트) 하락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지주사들은 CET1 비율과 주주환원 정책을 연계하고 있어 환율이 추가로 오르면 주주들에게도 부정적이다. 이에 금융지주사들은 내부적으로 RWA 환율 민감도를 줄이고자 다각도의 노력을 벌이고 있다. 예를 들어 KB금융지주는 장외파생상품 만기 관리, 거래 상대방의 신용리스크 관리 등을 진행하고 있다. 데이터 정비,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등을 통해 추가적인 RWA 활용 여력도 확보하고 있다. 1분기 CET1 비율이 환율 상승으로 영향을 받으면서 2, 3, 4분기 성장 여력이 축소된 점을 고려한 조치다. 이런 와중에 금융감독원이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을 판매한 KB국민·신한·하나·NH농협·SC제일은행 등 5곳에 합산 과징금 규모를 기존 1조4000억원에서 6000억원 수준으로 감경한 점은 긍정적이다. 나민욱 DB증권 연구원은 “주요 은행은 작년 4분기, 올해 1분기 중 ELS 과징금 관련 충당부채를 적립했다는 점에서 추가적인 충당부채 전입과 자본비율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KB금융지주, 신한지주,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등 지주사들이 당초 계획보다 여유있게 자본비율을 관리하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금융권 관계자는 “환율 상승은 CET1 비율에 부정적이나, 아직까지 크게 우려할 수준은 아니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현장] 장병규·김택진 만난 젠슨 황, 가을 출시 예정 슈퍼칩 게이머에 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국내 게이머들을 만나 올가을 출시 예정인 슈퍼칩 'RTX 스파크'가 탑재된 노트북을 선물했다. RTX 스파크는 엔비디아의 최신 인공지능(AI) 슈퍼칩으로, 윈도우 PC에서 AI 에이전트를 안전하게 실행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젠슨 황 CEO는 7일 오후 서울 신논현역 인근의 PC방을 잇달아 찾아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 김택진 엔씨 CEO와 함께 국내 게임 이용자들을 만났다.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은 이날 오후 1시 20분께 서울 신논현역 인근의 옵티멈존PC카페 신논현역점을 찾아 황 CEO를 맞이했다. 황 CEO는 아내 로리 황(Lori Huang) 여사와 딸 매디슨 황(Madison Huang) 엔비디아 수석 이사와도 동행했다. 그는 도착 직후 PC방 인근에 모여있던 팬들을 향해 연신 손을 흔들며 화답했고, 장 의장과 나란히 서서 현장에 대기 중이던 언론사 카메라를 향해 엄지를 치켜들기도 했다. 이날 해당 PC방에서는 펍지(PUBG) 배틀그라운드의 파트너 크리에이터와 이용자 간 소통 이벤트가 열렸다. 황 CEO는 현장에서 만난 배틀그라운드 게이머 2명에게 올해 9월 출시 예정인 최신 AI 슈퍼칩 RTX 스파크가 탑재된 노트북을 선물했다. 또 현장 추첨을 통해 황 CEO의 친필 사인이 담긴 엔비디아의 최상위 그래픽카드 RTX 5090 제품을 선물하기도 했다.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은 행사 이후 기자들과 만나 “젠슨 황 CEO가 엔비디아의 뿌리를 대한민국의 PC방에서 확인하고 싶었던 것 같다"며 “방한 일정을 준비하면서 한국 PC방에 있는 게이머를 직접 보고 싶다는 이야기를 강하게 했다"고 말했다. 엔비디아의 최신칩 RTX스파크에 대해서는 “RTX 스파크는 게임과 AI가 만나는 시작점이 될 것"이라며 “크래프톤도 지난 1~2년 간 해당 칩 개발을 위해 협력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가 지난해 4월 젠슨 황 CEO와 직접 미팅한 이후 꾸준히 소통하고 있다"며 “김 대표가 미국 출장 건으로 오늘 자리에 참석하지 못했지만, 앞으로도 크래프톤과 엔비디아의 만남과 협력은 꾸준히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황 CEO는 도보 10분 거리에 위치한 서초동 포탈(Potal) PC방을 찾아 김택진 엔씨 대표와 '아이온2' 이용자들을 만났다. 엔씨는 이날 해당 PC방에서 '아이온2' 이용자 약 220여 명과 깜짝 이벤트를 개최했다. 황 CEO는 '아이온2' 이용자 3명에게도 추첨을 통해 자신의 친필 사인이 담긴 RTX 5090과 RTX 스파크가 탑재된 노트북을 선물했다. 황 CEO는 “엔비디아의 지포스는 한국, 그리고 한국이 만든 e스포츠와 함께 성장했다"며 “엔비디아는 한국 e스포츠 산업의 성장과 궤를 같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여러분에게 선물하는 뉴 칩(new chip) 'RTX 스파크'는 매우 파워풀하다"며 “이 칩을 통해 우리는 완전히 새로운 PC를 만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행사 말미 황 CEO와 김택진 대표는 현장에 모인 게이머들과 함께 셀피(selfie)를 찍으며 행사를 즐겼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5일 만에 완판’ 국민성장펀드, 하반기 2차 출시…서민 배정 늘리고 판매채널 다변화

출시와 동시에 흥행 돌풍을 일으켰던 '국민성장펀드'가 이르면 올해 9월 시장에 추가 공급될 전망이다. 금융 당국은 은행 창구(오프라인) 물량과 증권사 온라인 물량을 확대할 것으로 알려졌다. 7일 당국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최근 국민성장펀드 1차 판매를 진행한 은행과 증권사들을 대상으로 추가 공급에 대한 현장 의견 수렴 절차에 착수했다. 국민성장펀드 2차 판매는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가입 열기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차 판매에서는 총 6000억 원 규모의 물량 중 87%가 출시 당일 소진됐다. 5영업일 만인 지난달 29일에는 전량 판매됐다. 이 같은 수요가 확인되자 정부는 국민성장펀드 하반기 추가 출시를 공식화했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지난달 30일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국민참여성장펀드 2차분을 준비해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금융위원회는 1차 판매가 마무리되는 11일 이후 2차 판매 계획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추가 공급 규모는 정부의 재정 투입 여력과 세제 혜택 범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될 전망이다. 당국은 기존 공급량인 6000억원 규모의 물량을 추가로 푸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성장펀드 채널별 판매 물량 조절도 2차 판매에서의 변화로 꼽힌다. 1차 판매 당시 오프라인 물량은 이틀 만에 소진됐다. 반면 점포 접근성이 떨어지는 증권사의 오프라인 물량은 닷새간 남았다. 이 같은 불균형 해결을 위해 증권사 온라인 물량과 은행 오프라인 물량을 늘리는 방안이 거론된다. 서민층을 위한 펀드 물량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1차 판매에서 당국은 근로소득이 5000만원 이하이거나 종합소득이 3800만원 이하인 서민 대상 물량을 전체의 20%로 설정했다. 실제로는 가입자의 38.6%가 서민층이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서민 배정 비율을 늘리는 방안이 논의되는 배경이다. 국민성장펀드는 정부와 민간이 공동으로 조성해 인공지능(AI), 반도체, 바이오 등 전략산업에 투자한다. 소득공제 혜택을 제공하며 원금 손실 시 정부가 재정을 통해 손실의 일부를 부담하는 구조다. 국민성장펀드는 모집 기간이 종료되는 이번 달 12일 설정되며, 오는 15일부터 자펀드별로 실제 투자가 이뤄질 예정이다. 자펀드별 투자 내역은 펀드 설정 후 3개월마다 교부되는 자산운용보고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태환 기자 kth@ekn.kr

경북 미래 성장전략 가속화

◇경북도, 현충일 추념식 거행…순국선열 희생정신 기려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제71회 현충일을 맞아 6일 국립영천호국원에서 추념식을 열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을 추모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비롯해 경북도의회, 경북교육청, 군 관계자와 국가유공자 및 유가족, 참전유공자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추념식은 오전 10시 묵념을 시작으로 헌화와 분향, 추념사, 유족 편지 낭독, 추모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6·25전쟁 참전용사 고(故) 공용태 육군 중사의 자녀가 낭독한 추모 편지는 참석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전했다. 이어 뮤지컬 '영웅' 갈라콘서트가 펼쳐지며 호국영령의 희생정신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이철우 도지사는 “국가를 위해 헌신한 분들에 대한 예우와 보훈정책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대한민국 재도약을 이끄는 새로운 지방시대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경북도, 일본 관광객 유치 확대…현지 맞춤형 마케팅 강화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한일정상회담 개최 효과를 관광산업 활성화로 연결하기 위해 일본 관광객 유치에 본격 나섰다. 도는 6일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일본 주요 여행사 관계자들을 초청해 안동 일원에서 관광상품 개발 팸투어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는 JTB, HIS, 한큐교통사 관계자들이 참가해 하회마을과 부용대, 선유줄불놀이 등 안동의 대표 관광 콘텐츠를 둘러봤다. 참가자들은 전통문화와 자연경관이 조화를 이루는 안동 관광자원에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선유줄불놀이는 경쟁력 있는 관광상품으로 평가했다. 경북도는 하반기 일본 오사카와 도쿄에서 관광 로드쇼를 개최하고 온라인 홍보와 팸투어를 확대하는 등 일본 관광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2026 경북 관광페스타' 성료…서울 도심서 경북 관광 매력 홍보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서울 청계광장에서 개최한 '2026 경북 관광페스타 in 서울'이 시민과 관광객들의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 '경북으로 ON나!'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경북 22개 시·군의 대표 관광자원과 축제, 전통문화를 소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장에서는 하회별신굿탈놀이와 국악 공연을 비롯해 관광홍보관, 체험부스, K-팝 공연, 전통주 시음 행사 등이 운영됐다. 또 청송사과축제, 구미라면축제 체험 프로그램과 신라 한복 체험, 신라금관 특별전 등이 관람객들의 관심을 모았다. 황명석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경북의 관광 경쟁력을 알린 뜻깊은 행사였다"며 “세계인이 찾는 관광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홍보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경북도, AI 기반 수출지원 확대…해외마케팅 협력체계 구축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수출지원 체계 강화에 나섰다. 경북도는 지난 5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경제 유관기관들이 참여한 가운데 AI 기반 해외마케팅 통합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해외 바이어 정보와 온라인 마케팅 플랫폼을 공동 활용해 지역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북도는 이미 AI 무역지원센터를 운영하며 수출기업 지원에 나서고 있으며, 앞으로 AI를 활용한 바이어 발굴과 다국어 홍보물 제작, 온라인 상담 지원 등을 확대할 계획이다. 양금희 경제부지사는 “지역 중소기업이 글로벌 마케팅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경북농협,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나서…농업·농촌 응원 확산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농협이 지난 5일 '2026 경북농식품대전'에서 고향사랑기부제와 지역 농축산물 답례품 홍보 활동을 펼쳤다. 경북농협은 행사장에서 도내 17개 농축협의 우수 답례품을 전시하고 고향사랑기부제 참여 방법과 혜택을 안내했다. 또한 우리 쌀로 만든 떡과 식혜를 제공하며 농산물 소비 촉진 캠페인도 함께 진행했다. 경북농협은 앞으로도 신규 답례품 개발과 판로 확대를 통해 농업인 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김주원 경북농협 본부장은 “고향사랑기부제가 농업·농촌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남부지방산림청, 목재수확 민·관 심의위원회 운영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남부지방산림청이 지속가능한 산림경영을 위해 제3기 목재수확 민·관 심의위원회를 구성하고 운영에 들어간다고 지난 5일 밝혔다. 위원회는 산림경영과 환경, 재난, 생태 분야 전문가와 시민단체 관계자 등으로 구성돼 목재수확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환경 훼손과 재해 위험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다. 산림청은 일정 규모 이상의 목재수확 사업에 대해 법령 준수 여부와 작업로 계획, 산림재해 위험성 등을 심의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산림자원의 활용과 보전이 조화를 이루는 지속가능한 산림경영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종규 남부지방산림청 과장은 “목재수확 이후 재조림까지 이어지는 선순환 산림경영이 정착될 수 있도록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북 곳곳서 미래 성장·호국정신·청년정책 동시 추진

◇안동시, 주요 현안 재점검하며 핵심사업 추진력 강화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가 주요 현안사업 전반에 대한 점검에 나서며 민선 시정의 추진 동력을 한층 끌어올리고 있다. 시는 지난 5일 시청 청백실에서 권기창 시장 주재로 주요업무 및 현안사항 보고회를 열고 그동안 추진돼 온 핵심 사업들의 진행 상황과 향후 계획을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는 간부 공무원들이 참석해 부서별 주요 현안을 공유하고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권 시장은 업무 복귀 직후 별도의 공식 행사보다 현안 점검을 우선 과제로 삼으며 시정 공백 최소화와 사업 추진의 연속성 확보에 집중했다. 회의에서는 중앙선1942 문화관광타운 조성과 안동댐 수상공연장 구축, 주요 도로망 확충 사업, 취약계층 발굴 및 복지 지원 확대 등 시민 생활과 직결되는 다양한 사업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또한 읍면동 현장에서 접수된 주민 건의사항을 공유하며 생활밀착형 문제 해결 방안도 함께 논의했다. 시는 앞으로 각 부서 간 협업 체계를 더욱 강화해 사업 추진 속도를 높이고,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 창출에 행정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안동시는 바이오 국가산업단지 예비타당성조사 통과와 안동댐 자연환경보전지역 일부 해제, 낙동강 실개천 조성 등 굵직한 성과를 바탕으로 지역 성장 기반을 더욱 확대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권기창 시장은 “시민과 약속한 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해 지속 가능한 발전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시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 경쟁력 강화를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예천군, 서울 한복판에서 관광 매력 알리기 총력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이 수도권 관광객을 대상으로 지역의 관광자원과 특산품을 적극 홍보하며 관광객 유치 확대에 나섰다. 예천군은 5일부터 7일까지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2026 경북 관광페스타'에 참가해 예천만의 문화·관광 콘텐츠를 선보이며 현장 홍보 활동을 펼쳤다. 군은 대표 문화유산인 개심사지 오층석탑을 비롯해 지역 특산품을 연계한 홍보 전략으로 방문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특히 공식 SNS와 연계한 참여형 이벤트는 젊은 층과 가족 단위 관광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으며 행사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현장에서는 비밀번호를 맞혀 금고를 여는 체험형 프로그램이 운영됐으며, 성공한 참가자들에게는 예천을 상징하는 기념품과 지역 대표 특산물인 참기름이 제공돼 높은 인기를 끌었다. 행사 마지막 날에는 공연팀의 특별 무대가 마련돼 축제 열기를 더했으며, K-팝 커버댄스와 전통주 체험, 미션 프로그램 등 다양한 부대행사와 연계해 예천 관광의 매력을 널리 알렸다. 예천군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수도권 관광 수요를 지역 방문으로 연결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의 새로운 계기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청송군, 청년 인연 만들기 프로젝트로 정착 기반 확대 청송=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청송군이 청년들의 교류 확대와 지역 정착 지원을 위한 새로운 만남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군은 오는 7월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지역 청춘남녀를 대상으로 한 만남 프로그램 '인연정원 시즌2'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청년들이 자연스럽게 소통하며 새로운 인연을 만들 수 있도록 기획됐으며, 청송의 관광 명소와 문화자원을 함께 체험하는 일정으로 구성된다. 참가자들은 꽃차 만들기와 커피 체험, 객주문학관 및 야송미술관 탐방, 매칭 토크 프로그램 등에 참여하며 서로를 이해하고 교류하는 시간을 갖게 된다. 모집 대상은 청송군 거주자 또는 지역 기업 재직자 가운데 1985년부터 1999년 사이 출생한 미혼 남녀이며, 신청 상황에 따라 대구·경북 지역으로 참여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청송군은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하반기에도 소규모 교류 프로그램을 추가 운영해 청년들의 사회적 관계망 형성과 지역 정착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청년들이 지역 안에서 새로운 인연과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교류 정책을 확대해 나가겠다"며 “청송이 청년 친화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영주시, 제71회 현충일 추념식 거행…순국선열 희생정신 되새겨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는 6일 충혼탑에서 제71회 현충일 추념식을 열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며 나라사랑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날 행사에는 엄태현 영주시장 권한대행을 비롯해 국가유공자와 유가족, 보훈단체 관계자, 도·시의원, 기관단체장, 학생 및 시민 등 700여 명이 참석해 나라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넋을 추모했다. '그분들이 지켜준 미소, 우리들이 전하는 감사'를 주제로 진행된 추념식은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헌화와 분향, 추념사, 헌시 낭송, 추모공연, 현충일 노래 제창 순으로 엄숙하게 이어졌다. 특히 학생 대표들이 직접 헌화와 분향에 참여해 미래세대가 호국영령의 희생정신을 계승하는 뜻깊은 시간을 마련했다. 참석자들은 묵념과 참배를 통해 자유와 평화를 위해 헌신한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정신을 가슴에 새겼다. 엄태현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오늘의 대한민국은 국가를 위해 자신을 바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희생 위에 세워졌다"며 “국가유공자와 유가족의 명예를 높이고 보훈의 가치가 지역사회 전반에 확산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주시는 국가유공자 복지 증진과 예우 강화를 위한 다양한 보훈정책을 추진하며 보훈문화 정착에 힘쓰고 있다. ◇의성군, 현충일 추념식 개최…호국영령 넋 기리며 보훈 가치 되새겨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의성군은 6일 호국동산 충혼탑에서 제71회 현충일 추념식을 개최하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희생정신을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김주수 의성군수를 비롯해 지방선거 당선자, 기관단체장, 국가유공자 및 유가족 등 800여 명이 참석해 나라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공훈을 기렸다. 추념식은 오전 10시 전국적으로 울린 사이렌에 맞춰 묵념을 올리는 것으로 시작됐다. 이어 헌화와 분향, 추념사, 추모헌시 낭송, 현충일 노래 제창 순으로 진행되며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호국영령을 추모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전몰군경 유족이 직접 작성한 추모시를 낭독해 참석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했다. 유가족들은 헌화와 참배를 통해 나라를 위해 희생한 가족과 전우들을 기억하며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표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오늘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평화는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희생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국가를 위한 헌신을 잊지 않고 보훈의 가치가 지역사회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의성군은 국가유공자 예우와 보훈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호국정신 계승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영양군, 제71회 현충일 추념식 개최…애국정신 계승 다짐 영양=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양군은 제71회 현충일을 맞아 영양호국공원에서 추념식을 열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렸다. 이날 행사에는 오도창 영양군수와 김영범 영양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기관단체장, 보훈단체 관계자, 국가유공자 및 유가족, 학생 대표 등 400여 명이 참석해 나라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넋을 추모했다. 추념식은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오전 10시 전국 동시 사이렌에 맞춘 묵념, 헌화와 분향, 추모헌시 낭독, 추념사, 현충일 노래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호국영령의 희생과 헌신이 있었기에 오늘의 대한민국이 존재할 수 있었다는 점을 되새기며 감사와 존경의 뜻을 표했다. 학생 대표들의 참여는 미래세대에게 나라사랑 정신을 전하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됐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나라를 위해 모든 것을 바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뜻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며 “군민과 함께 그 희생정신을 계승하고 더욱 안전하고 평화로운 지역사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영양군은 앞으로도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를 강화하고 보훈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애국정신이 지역사회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젠슨 황, 한국서 ‘비즈니스 깐부 찾기’ 종횡무진

지난 5일 한국을 찾은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다양한 분야의 국내 주요 기업 경영자들과 활발한 회동을 가지며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찾고 있다. 방한 첫날인 5일 저녁 주요 대기업 총수들과 삼겹살에 소주를 곁들인 이른바 '삼소 회동'을 한데 이어 7일 게임업계 리더들인 크래프톤과 엔씨의 경영인들과 만나 협업 방안을 논의했다. 8일엔 서울 여의도 LG전자 본사를 시작으로 양재동 현대자동차 본사, 경기도 분당 네이버 1784 사옥을 잇달아 방문한다. 이날 오후에도 서울대 AI연구원, 로보틱스연구소, 업스테이지·노타·에이로봇 등 국내 주요 AI 및 로봇 스타트업 경영진과 간담회도 가질 예정이다. 이밖에 젠슨 황은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도 만나 그래픽처리장치(GPU) 공급 등 AI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방한 기간 내내 종횡무진 일정을 소화하는 젠슨 황의 행보의 공통 키워드는 '인공지능(AI) 동맹'으로 압축된다. 젠슨 황은 방한 사흘째인 7일 이날 오후 서울 강남구 PC방에서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 등 경영진과 회동해 피지컬AI 개발, 엔비디아의 AI PC 'RTX 스파크' 등 하드웨어 분야 협력을 논의했다. 크래프톤은 이날 해당 PC방에서 '배틀그라운드' 유튜버·인터넷 방송인 등을 대상으로 행사를 개최한다. 이어 젠슨 황은 근처 PC방으로 이동해 엔씨 김택진 대표를 만나 역시 게임·AI 분야 협력 방안을 얘기했다. 앞서 엔씨는 지난해 10월 젠슨 황 방한 당시 서울에서 열린 엔비디아 지포스 게이머 페스티벌에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아이온2'를 출품하면서 엔비디아의 최신기술 'DLSS 프레임 생성', '엔비디아 리플렉스'를 적용해 주목받은 바 있다. 8일엔 LG전자, 현대차, 네이버, 서울대 AI연구원과 로보틱스연구소를 차례로 방문해 피지컬 AI 등 신기술에 대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같은 날 오후 서울 신라호텔로 이동해 국내 주요 AI 및 로봇 스타트업 경영진과 비공개 간담회를 갖고 오픈 이노베이션 방식 등 협력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재계와 엔비디아 등에 따르면, 젠슨 황의 이같은 방한 일정도 철저히 비즈니스 전략이 깔려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5일 입국 당시부터 젠슨 황은 “한국에 큰 선물로 엔비디아의 4개 새로운 사업을 가져왔다"고 언급했다. 엔비디아의 4가지 선물로는 △차세대 AI 가속기 베라 루빈 △베라 중앙처리장치(CPU) △엔비디아의 첫 AI노트북 신제품 'RTX 스파크' △차세대 휴머노이드 로봇과 피지컬AI를 위해 설계된 최첨단 AI 엣지 슈퍼컴퓨터 '젯슨 토르'라고 소개했다. 특히, 이번 방한에서 엔비디아와 국내 주요기업 간 '피지컬 AI 동맹'이 가장 주목받고 있다. 5일 오후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과 홍대 음식점서 '삼소 회동'을 가졌고, 7일 낮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을지로 평양냉면집 우래옥에서 깜짝 오찬을 즐기면서 단순한 사업적 친교 수준을 넘어선 'AI 비즈니스 동맹'의 공감대를 형성했다. 재계에서는 이번 젠슨 황의 방한을 계기로 단순 GPU 공급을 넘어 AI 인프라를 둘러싼 다양한 합종연횡이 펼쳐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조성되고 있다. 또한 젠슨 황의 방한 일정에서 PC방 방문과 게임업계 회동이었다는 점에서 엔비디아의 B2B 및 B2C 전략이 깔려 있었다. 5일 서울 마포구 e스포츠 게임단 T1이 운영하는 PC방 'T1 베이스 캠프'를 찾아 프로게이머 페이커(이상혁) 등과 대화를 나눈 것이나 7일 크래프톤·엔씨 경영진과 사업 미팅을 가진 것도 한국 게임 및 PC방 사업이 엔비디아 성장에 기여한 점을 감사하는 차원을 넘어 출시 예정인 엔비디아의 첫 AI노트북 'RTX 스파크' 브랜드 홍보 전략이 작용한 것이다. 실제로 젠슨 황은 e스포츠 산업 발전에 애정을 쏟아온 인물이다. 특히 한국의 PC방 문화를 존중하는 태도를 보여 관심을 끌기도 했다. 지난해 10월 방한 시 엔비디아 지포스 게이머 페스티벌 무대에 직접 올라와 “한국인들이 e스포츠를 만들었고 모든 것이 한국에서 시작됐다"며 “PC 게임과 PC방, e스포츠가 없었다면 지금의 엔비디아도 없었을 것"이라고 극찬한 바 있다. 젠슨 황의 방한에 또다른 포인트는 대중적 이미지 심기다. 지난 6일 tvN의 인기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녹화방송에 출연했다. 젠슨 황의 국내외 예능 프로그램 출연은 처음으로, 시청률이 높은 방송 출연을 통해 엔비디아 기업 및 AI산업 향후 전망, 한국 반도체·AI 등 핵심산업과 협력 중요성 등을 밝혀 엔비디아 브랜드의 대중성 제고를 노린다. 젠슨 황 출연 '유퀴즈' 녹화 내용은 오는 10일 방송될 예정이다. 이어 다음날인 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두산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프로야구 경기 시구자로 나서 한국 대중과 친밀도를 높였다. 동시에 시구에 응하는 타자로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나와 엔비디아와 두산그룹의 사업 연대를 과시했다. 두산은 로봇, 자동화 등 분야에서 엔비디아와 협력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거론되고 있다. 젠슨 황은 8일 늦은 오후나 9일 오전에 출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엔비디아-SK ‘AI 밀월’ 더 깊어진다…젠슨 황·최태원 잇단 회동의 의미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지난해 화제를 모았던 '깐부 회동'의 장소인 깐부치킨 삼성점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두 번째 회동을 한다. 지난 5일 '삼소(삼겹살·소주) 회동'에 이어 잇따라 만나며 인공지능(AI) 동맹 강화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황 CEO는 이날 저녁 서울 강남구 깐부치킨 삼성점에서 최 회장을 비롯한 SK그룹 주요 경영진과 만찬 회동을 가질 예정이다. 깐부치킨 삼성점은 황 CEO가 지난해 방한 당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등 국내 주요 기업 총수들과 만나 이른바 '깐부 회동'을 가졌던 장소로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번 만남 역시 엔비디아 측의 제안으로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황 CEO와 최 회장의 만남은 올해 들어서만 국내외에서 여러 차례 이어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두 사람이 AI 시대 핵심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날 회동에는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과 김주선 SK하이닉스 AI 인프라 담당 사장, 정재헌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 정석근 SK텔레콤 AI CIC장 겸 최고기술책임자(CTO)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업계는 이번 만남에서 고대역폭메모리(HBM)를 비롯해 AI 반도체, 데이터센터 인프라, 피지컬 AI 등 양사가 추진 중인 핵심 협력 과제가 주요 의제로 다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의 핵심 메모리 공급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차세대 AI 가속기 '베라 루빈'에 탑재될 HBM4 공급도 준비 중인 만큼 AI 반도체 시장 주도권 확보를 위한 양사의 협력은 더욱 긴밀해질 전망이다. SK텔레콤과 엔비디아의 협력도 확대되고 있다. 양사는 피지컬 AI 구현의 핵심 기술로 꼽히는 디지털 트윈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가고 있으며, 엔비디아의 AI 플랫폼 '옴니버스'를 활용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황 CEO는 최근 대만에서 열린 'GTC 타이베이 2026' 기조연설에서 SK텔레콤의 디지털 트윈 기술 사례를 직접 소개하기도 했다. 이는 지난 3월 미국 산호세에서 열린 GTC 2026에 이어 두 번째 언급으로, SK텔레콤의 AI 기술력에 대한 엔비디아의 높은 관심을 보여주는 대목으로 평가된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종합] ‘IT 전문가’ 한성숙 중기부 장관, 신임 국무총리 후보자 낙점

이재명 대통령이 7일 신임 국무총리 후보자로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지명했다. AI 대전환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골목상권 및 중소기업 활성화와 창업생태계 구축에 더욱 정부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한 총리 후보자는) IT기업 대표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경험을 바탕으로 시대적 과제인 AI 대전환을 차질 없이 완수하고 국민 일부가 아닌 대한민국 모두의 성장을 이끌 적임자로 기대된다"고 지명 배경을 설명했다. 강 실장은 이어 “한 후보자는 장관으로서 속도와 성과, 현장을 강조하며 중소벤처와 소상공인 등 모두의 성장을 위해 노력해 왔다. 그 결과 중소기업 수출 역대 최대치 달성, 창업생태계 활성화 등 실질적 성과가 창출됐다"며 “이러한 혁신성과 중기부 장관의 경험, 그리고 국무총리 기회가 더해진다면 반도체 호황과 수출 증가가 견인한 한국경제 성장을 중소기업, 소상공인, 골목상권 등 국민 모두 성장으로 전환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 후보자가 국회의 인준을 받으면 노무현 정부의 한명숙 전 총리 이후 19년 만의 여성 총리가 된다. 한 후보자는 국내 대표 플랫폼 기업인 네이버의 대표이사를 지낸 IT 전문가로 산업 현장 경험과 정책 추진력을 두루 갖춘 인물로 평가받는다. 1967년 경기도 의정부 출신인 한 후보자는 숙명여자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다. 비(非)이공계 출신임에도 30년 넘게 IT 업계에 몸담으며 국내 인터넷 산업의 성장 과정을 함께해 왔다. 그의 IT 업계 경력은 1989년 컴퓨터 전문 매거진 '민컴' 기자로 시작됐다. 개인용 컴퓨터(PC)가 본격적으로 보급되던 시기 컴퓨터 산업 전반을 취재하며 현장 경험을 쌓았다. 이후 나눔기술 홍보팀장과 PC라인 기자 등을 거치며 IT 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키웠다. 1997년에는 검색엔진 기업 엠파스 창립 멤버로 합류하며 본격적으로 인터넷 산업에 뛰어들었다. 검색사업본부장을 맡아 10년간 회사를 이끌었으며 2005년 선보인 '열린검색' 서비스는 국내 인터넷 업계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당시 다른 포털의 데이터베이스까지 검색 결과에 반영하는 혁신적인 시도로 평가받았다. 2007년 엠파스가 SK커뮤니케이션즈에 인수된 이후에는 경쟁사였던 NHN(현 네이버)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후 검색품질센터장, 서비스본부장, 서비스총괄이사 등을 거치며 핵심 사업을 이끌었고 2017년 3월 네이버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당시 그는 국내 주요 IT 플랫폼 기업 최초의 여성 CEO로 주목받았다. 한 후보자가 네이버를 이끈 2017년부터 2022년까지는 네이버가 단순 포털 기업을 넘어 종합 기술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한 시기로 평가된다. 네이버페이를 중심으로 한 핀테크 사업을 확대하고 네이버쇼핑을 성장시키는 한편 AI·클라우드·자율주행 등 미래 신사업 투자에도 적극 나섰다. 재임 기간 네이버 매출은 2017년 4조6000억원에서 2021년 6조8000억원으로 증가했으며 2021년에는 영업이익 1조3255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임직원 수도 1000명 이상 늘어났다. 한 후보자는 지난해 초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으로 발탁돼 국정에 참여했다. 취임 이후에는 중소기업 정책의 무게중심을 보호에서 성장으로 전환하는 데 주력했으며 창업 활성화와 벤처투자 확대, 디지털 전환 지원 등을 핵심 과제로 추진해 왔다. 대통령이 지명하는 총리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본회의에서 인준받아야 정식 임명된다. 한 후보자가 국회의 인준을 받으면 노무현 정부의 한명숙 전 총리 이후 19년 만의 여성 총리가 된다. 한편 강 실장은 “이재명 정부 첫 번째 총리로 내란을 극복하고 대한민국 회복을 진두지휘한 김민석 총리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지난 1년 이재명 정부 성과는 사실상 김 총리 성과로 불려도 가히 틀리지 않다. 국민주권정부의 첫 총리로서 후임 총리에게도 경험과 혜안을 나눠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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