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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롤] 광명시-군포시-시흥시-안양시-의왕시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명시가 청소년이 예술적 소질을 발휘하고 문화적 감성을 키울 수 있는 '2026년 제25회 광명시 청소년 종합예술제' 참가자를 내달 8일까지 모집한다. 이번 종합예술제는 내달 26일과 27일 이틀 동안 광명시민회관에서 개최된다. 경기도 청소년 예술제의 광명시 예선 대회를 겸하고 있어 지역 청소년 사이에서 관심이 높다. 경연 분야는 총 5개 분야 15개 종목으로 구성된다. 세부 종목은 △음악(한국음악 성악-기악, 서양음악 합창-기악합주) △무용(한국무용 독무-군무, 외국무용 독무-군무) △문예(시-산문, 숏폼) △사물놀이(사물놀이 앉은반, 농악 선반) △대중문화(댄스, 보컬, 밴드) 등이다. 신청 대상은 광명에 거주하거나 재학 중인 10세부터 19세 사이 청소년이다. 참가 신청 기간은 이달 26일부터 내달 8일까지다. 참가를 희망하는 청소년은 광명예총 누리집(artgm.co.kr) 공지 사항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전자우편(artgm1991@naver.com)으로 제출하면 된다. 세부 사항은 광명예총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군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군포시 청년공간 플라잉(이하 청플)은 관내 고립-은둔 청년의 정서 회복을 돕기 위한 치유 프로그램 '마음이음 음악 레시피' 참여자를 내달 4일까지 모집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2026년 문화로 치유' 지원사업 일환으로 추진된다. 마음이음 음악 레시피는 다양한 악기를 활용한 음악적 자기표현과 창작 활동을 통해 나만의 창작곡을 완성해 가는 과정으로 운영된다. 단순한 음악교육을 넘어 △음악을 통한 감정 조절 및 정서적 안정 △가사와 멜로디 창작을 통한 자기 성취감 회복 △함께 음악을 만들고 발표하는 과정을 통한 유대감 형성 등을 목표로 한다. 청플은 지난달 서경대, ㈜블랙버터뮤직, 서울사이버대, 한국융합예술심리학회와 5자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이번 프로그램은 해당 협약을 바탕으로 추진되는 본격적인 청년 치유 프로그램이다. 모집 대상은 19세부터 39세까지 고립-은둔 청년이다. 특히 혼자가 익숙해졌지만 누군가와 연결을 원하는 청년, 자신을 설명하지 않아도 되는 편안한 공간에서 관계를 시작하고 싶은 청년, 단단해지려 애쓰다 지쳐버린 청년이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춘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프로그램은 2개 그룹으로 진행되며, 1그룹은 6월9일부터 8월25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후 1시30분부터 3시30분까지 청플 3층 소회의실에서 운영된다. 참여를 원하는 청년은 청플 누리집(gunpoycf.or.kr)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신현근 아동청소년과 팀장은 24일 “전문기관과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고립-은둔 청년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청년이 음악을 통해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고, 세상과 다시 연결되는 작은 성취의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군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하은호 국민의힘 군포시장 후보는 23일 산본로데오에서 양향자 경기도지사 후보와 함께 합동유세를 펼쳤다. 유세에 앞서 군포가선거구 공천을 반납하고 국민의힘 경기도당 대변인으로 양향자 후보를 위해 나선 이훈미 군포시의원이 등단했다. 이훈미 대변인은 “양향자 후보는 반도체를 가장 잘 아는 정치인이고 산업을 깊이 이해하는 정치인이다. 무엇보다 현장에서 책임을 말보다 행동으로 실천하는 진짜 리더다"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양향자 후보는 “트럼프, 일론 머스크, 젠슨황이 경기도를 찾아온다면 싸움꾼 추미애와 산업전사 양향자 중 누구를 먼저 만나겠느냐? 일하는 경기도지사라야 군포시가 바라는 재건축-재개발, 금정역 복합개발, 47번국도 지하화 같은 숙원사업에 예산을 지원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국민의힘은 준비된 정당이다. 여기 선 군포시 후보들은 작년 9월부터 내가 직접 가르친 사람들이다. 믿고 무조건 2번을 찍으시면 군포시가 좋아진다"고 덧붙였다. 하은호 후보는 “18살, 광주여상을 졸업하기도 전에 삼성전자에 입사해 우리나라 반도체 신화를 만든 양향자 후보는 돈 버는 경기도를 만든다. 하은호는 공업지역 재개발을 통해 돈 버는 군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 일자리경제과 여성새로일하기지원본부(이하 새일지원본부)는 관내 기업과 협력을 강화하고 여성 일자리 창출 및 양성평등한 근무 환경 조성을 위해 '2026년 여성친화기업' 10개를 선정했다. 여성친화기업은 여성 인력 채용 확대와 양성평등한 조직문화 조성, 일-가정 양립 지원 등에 앞장서는 기업을 말한다. 시흥시는 기업과 협력을 통해 여성의 지속가능한 고용 기반을 마련하고, 우수 여성 인재 연계와 근무 환경 개선 지원 등을 통해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를 강화할 계획이다. 새일지원본부는 2006년 문을 연 이후 여성 맞춤형 취업 상담과 직업교육훈련, 인턴 연계, 취업 후 사후관리 등 종합 취업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며 여성 고용 활성화에 이바지해 왔다. 특히 경기도 여성새로일하기센터 평가에서 6년 연속 종합 1위를 기록하며 전문성과 운영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올해 여성친화기업으로는 △㈜테스트테크 시흥지사 △대한메디칼씨스템㈜ △㈜다임코 △㈜지투 △영하이테크 △㈜라이스존 △㈜메가산업 △경기시흥남부지역자활센터 △㈜에스씨씨솔루션 △㈜애슬런트 등 10개 기업이 선정됐다. 선정 기업에는 여성친화기업 현판 수여를 비롯해 △기업 맞춤형 여성 인재 연계 △새일여성인턴제 및 각종 고용 지원사업 연계 △근무 환경 개선 및 조직문화 컨설팅 지원 △기업 홍보 등 혜택이 제공된다. 이를 통해 여성 근로자가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근무 환경 조성과 기업 경쟁력 강화에 힘쓸 방침이다. 정호기 경제국장은 24일 “여성이 일하기 좋은 환경 존성이 기업 성장과 지역사회 발전으로 이어지는 중요한 기반"이라며 “여성 고용 확대와 가족친화적 조직문화 조성에 뜻을 함께하는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민-관 협력을 바탕으로 경력 단절 예방과 디지털 전환 시대에 맞는 직업교육 강화 등 다양한 지원을 확대해 '여성이 웃는 행복한 도시 시흥' 조성에 더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여성친화기업 운영 관련 세부 사항은 새일지원본부 복지지원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는 도심 물류 사각지대인 산림 지역을 집중 공략하는'K-드론배송 서비스'를 오는 26일부터 본격 재개한다. 국토교통부 주관 공모 사업 일환으로 추진되는 이번 사업에는 총사업비 2.1억원(국비 1.1억, 시비 1억)이 투입된다. 안양시는 관내 드론 전문 기업인 ㈜지아이에스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오는 11월까지 서비스를 운영한다. 올해 사업 특징은 시범 도입되는'산림 쓰레기 역(逆)배송'시스템이다. 드론이 사찰에 물품을 배달한 뒤 산에서 발생한 쓰레기를 적재하고 하산하는 친환경 자원 순환형 모델이다. 배송에는 적재 중량 40kg급 고중량 윈치(Winch, 줄 하강) 드론이 투입된다. 수목이 우거져 착륙이 어려운 산림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상공에서 줄을 내려 물품을 전달하고 쓰레기를 수거하는 방식을 적용한다. 작년 안양시는 시범 운영 당시 고중량 사찰 배송 성공 후 “정기적으로 생필품을 배송받고 싶다"는 사찰 측 요청이 있던 점을 적극 반영했다. 이에 따라 사찰 배달점을 기존 3곳에서 5곳(기존 불성사-삼막사-망해암, 신규 망월암-상불암)으로 확대해 산림 지역 배송 서비스를 한층 강화했다. 시민과 등산객을 위한 서비스도 제공된다. 작년 이용객 선호도가 가장 높았던 생수와 커피 등 음료 외에 올해는 응급 상비약이 주문 품목에 새로 추가됐다. 시민은 배달점에 비치된 큐알(QR)코드를 통해 이용 방법을 확인할 수 있다. 공공배달 앱 '먹깨비'를 설치해 주문하면 되며, 배송비는 건당 2500원이다. 주문 및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다. 요일별로 운행하는 거점이 다르며 △월-목요일에는 산림 거점 △화요일에는 병목안 거점 △수요일에는 하천 거점에서 운행된다. 특히 주말 및 공휴일은 운행하지 않으며, 비가 오거나 강풍이 부는 등 기상 악화 시에는 운항이 제한된다. 서비스는 단계별로 개시되며, 첫날인 26일에는 불성사와 병목안시민공원 2곳이 먼저 문을 연다. 이어 내달에는 삼막사, 망해암, 망월암, 상불암, 삼막애견공원, 창박골배수지, 병목안캠핑장, 충훈부, 석수체육공원 등이 개시되고, 7월에는 삼막사 계곡이 피서철을 맞이해 한시 운영될 예정이다. 안양시는 향후 관악산-삼성산 등산객 대상 배송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산불 발생 시 초동 대응이 가능한 공중 물류 기반까지 단계적으로 구축할 방침이다. 허재영 정보통신과장은 24일 “올해'K-드론배송'은 도심 물류의 마지막 퍼즐인 산림으로 향한다"며 “산림 쓰레기 역배송과 고중량 윈치 배송을 성공적으로 정착시켜 시민 편의를 높이고, 산불 대응을 비롯한 미래 안전 인프라까지 안양시가 선도적으로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의왕=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성제 국민의힘 의왕시장 후보가 24일 의왕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10대 핵심 공약'을 발표하며 “검증된 실력과 강한 추진력으로 의왕 발전을 반드시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10대 핵심 공약 첫 번째는 수도권 남부 핵심 철도망 구축이다. 김성제 후보는 △위례-과천선 의왕 연장 추진과 △신분당선 의왕 연장을 통해 서울 접근성과 광역교통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이겠다고 밝혔다. 또한 의왕역 환승센터 구축 및 민자역사 유치를 통해 철도와 버스, 상업-문화 기능이 결합된 의왕 대표 복합교통거점을 조성한다. 아울러 오전역세권 복합개발 및 오전스포츠센터-오전체육공원 조성도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다. 경제-일자리 분야에선 △포일-부곡산업단지 조성 및 첨단기업 유치를 통해 미래형 산업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내손동 예비군훈련장 및 한전 이전 부지 복합개발 추진 계획도 발표했다. 교육 분야는 △의왕교육지원청 및 미래교육센터 설립 추진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김성제 후보는 “의왕은 교육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지만 독립 교육지원청이 없어 시민 불편이 지속돼 왔다"며 “교육행정 접근성을 높이고 미래교육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교육 인프라 확충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문화-관광 분야 공약으로는 △왕송호수 달빛야경교 조성 △백운호수 음악분수 설치를 통해 의왕의 대표 관광-휴식 콘텐츠를 확충한다. 청년-출산 정책으로 △청년 취-창업 지원 확대 및 출산장려금 확대를 통해 청년과 신혼부부가 정착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의료 분야에선 △의왕종합병원 및 달빛어린이병원 개원, 내손-부곡보건지소 설립을 통해 지역 의료체계 강화를 추진한다. 김성제 후보는 “의왕은 인구 증가와 도시 규모 확대에 비해 종합의료 인프라가 부족하다는 시민 요구가 지속돼 왔다"며 “응급-중증 치료와 야간 소아진료가 가능한 의료체계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복지 분야는 △부곡종합복지센터 건립 및 노인-장애인 복지 확대를 추진한다. 김성제 후보는 “의왕은 지금 더 큰 도약을 준비해야 할 중요한 시기"라며 “말보다 결과로 평가받겠다. 시민과 함께 의왕의 미래를 반드시 완성하겠다"고 역설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주낙영 경주시장 후보, 불국사 대법요식 참석…“화합·상생의 경주 만들 것”

불기 2570년 부처님오신날 맞아 봉축 인사 전해 “불교문화유산 가치 높여 세계적 역사문화도시로 도약하겠다" 강조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국민의힘 주낙영 경주시장 후보는 24일 불국사 범영루 앞 광장에서 열린 불기 2570년 부처님오신날 불국사 대법요식에 참석해 부처님오신날의 의미를 함께 나누고, 경주시민과 불자들에게 봉축 인사를 전했다. 대한불교조계종 불국사가 주관한 이날 법요식은 불국사 회주 법달 대종사, 조실 종우 대종사, 주지 종천스님을 비롯한 스님들과 불자, 시민, 주요 내빈 등이 참석한 가운데 봉행됐다. 주 후보는 이날 관불 의식에 함께하며 부처님오신날의 뜻을 기리고, 불자 및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며 경주의 평안과 시민 행복을 기원했다. 주 후보는 “부처님오신날은 자비와 지혜, 화합과 상생의 가르침을 되새기는 뜻깊은 날"이라며 “경주가 품고 있는 불국사와 석굴암, 남산의 불교문화유산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정신문화의 뿌리이자 세계인이 함께 지켜야 할 소중한 유산"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밝힌 연등처럼 시민 한 분 한 분의 마음에도 희망과 평안의 등불이 켜지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부처님의 자비 정신을 바탕으로 갈등은 줄이고 화합은 키우며, 시민 모두가 행복한 경주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주 후보는 “경주는 천년 신라의 불교문화와 호국정신이 살아 숨 쉬는 도시"라며 “전통문화와 세계유산의 가치를 더욱 높여 경주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역사문화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흔들림 없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불국사 대법요식에는 수많은 불자와 시민들이 함께해 부처님오신날의 의미를 나누고, 자비와 나눔의 정신이 지역사회 곳곳에 확산되기를 기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삼성전자 잠정 합의안 찬반 투표 셋째날…투표율 약 85%

삼성전자 노사 임금협상 잠정 합의안에 대한 노동조합 투표가 실시된 지 사흘째인 24일 투표율이 85%까지 올라갔다.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삼성전자 최대 노조인 초기업노조 삼성전자지부의 투표에는 투표권자 5만7290명 중 4만8738명이 참여했다. 투표율은 85.1%를 기록했다. 2대 노조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에서는 8187명 중 6655명이 참여해 투표율 81.3%를 나타냈다. 이번 투표는 지난 22일 오후 2시 12분 시작돼 오는 27일 오전 10시까지 진행된다. 투표권자 과반이 참여해 과반이 찬성하면 잠정 합의안은 최종 확정된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정용진, 스벅 ‘탱크데이 논란’ 대국민 사과 나선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계열사 스타벅스코리아의 '탱크데이 이벤트 논란' 관련 대국민 사과에 나선다. 신세계그룹은 정 회장이 2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 호텔에서 대국민 사과문을 직접 발표한다고 24일 밝혔다. 신세계끄룹은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에 진행된 스타벅스의 부적절한 마케팅으로 인해 상처받으신 모든 분들께 직접 사과 말씀을 드리고자 한다"며 “아울러 이번 사안과 관련하여 신세계그룹 차원에서 진행한 진상조사 결과도 함께 설명드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스타벅스는 지난 18일 '탱크데이 이벤트'를 진행해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일에 자사의 '탱크 텀블러 시리즈'를 판매하면서 계엄군 탱크 투입과 1987년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을 연상시키는 '탱크데이', '책상에 탁' 등 문구를 사용해서다. 정 회장은 논란이 발생한 다음 날인 지난 19일 곧바로 사과문을 냈다. 그는 당시 “5·18 민주화운동 영령과 유가족, 그리고 국민 여러분께 깊은 상처를 드렸다"며 “그룹을 대표해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발표했다. 논란이 일자마자 손정현 당시 스타벅스코리아(SCK컴퍼니) 대표와 담당 임원도 해임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호르무즈 통행 정상화 임박? 미-이란 ‘종전협상 근접설’

미국과 이란의 '종전협상 근접설'이 힘을 얻고 있다.호르무즈 해협을 열면서 양국이 60일간 휴전을 연장할 것이라는 얘기가 미국 측에서 흘러나왔고, 이란 매체는 호르무즈 통행량이 전쟁 전으로 회복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평화 협정) 최종 확정만 남았다"고 언급한 것도 새삼 주목받는 모습이다. 24일(이하 현지시각) 이란 타스님뉴스는 미국과 이란이 종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면 호르무즈 해협의 통행량이 전쟁 이전 수준으로 회복된다고 보도했다. 통항에 대한 통제권을 이란이 유지한다는 전제 아래서다. 타스님뉴스는 미국·이란의 '잠정적 합의' 초안을 입수했다면서 “양측이 잠정 합의안의 조항들에 동의할 경우 양해각서가 발표될 예정"이라고 했다. 이들은 “서방 언론은 이 잠정 합의안이 타결되면 호르무즈 해협의 상황이 30일 이내에 전쟁 이전으로 복귀한다고 보도하지만 사실과 다르다"며 “30일 이내에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의 수를 전쟁 전 수준으로 되돌린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쪽에서도 긍정적인 신호가 감지되고 있다. 미국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고 휴전을 연장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합의에 근접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23일 미국 악시오스가 미국 정부 당국자들을 인용해 전한 내용에 따르면 미국과 이란은 추진 중인 MOU의 유효기간을 일단 60일로 설정했다. 대신 상호 합의에 따라 연장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MOU 초안에는 이 같은 휴전 기간에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모든 선박에 통행료 없이 개방한다는 얘기가 담겼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이란 항구에 대한 봉쇄를 해제한다. 이란이 원유를 자유롭게 판매할 수 있도록 일부 제재 해제 조치를 시행한다. 이런 가운데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을 중재하는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가 양국 회담을 다시 주최하고 싶다고 밝혀 눈길을 끈다. 샤리프 총리는 24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엑스에 “파키스탄은 최대한의 성의를 다해 평화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며 “조만간 다음 회담을 주최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올렸다. 트럼프 대통령도 파키스탄,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 등 중재국 정상이나 고위 당국자와 통화해 이란과 관련한 사안을 논의한 뒤 '종전 협상이 최종 타결만 남겨뒀다'는 취지의 메시지를 던졌다. 이란 측은 최근 무니르 총사령관이 테헤란을 찾아 중재 노력을 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양국 간 협상에 일부 진전이 있었음을 인정한 셈이다. 다만 미국의 과거 행보를 들어 보다 발전된 논의에 대한 언급은 신중하게 하고 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3일 트루스소셜에 “이란과 종전을 위한 '평화와 관련된 MOU'를 이란 주변 아랍국가 지도자들과 논의했다"며 “협정이 대체로 협상됐다. 최종 확정만 남았다"고 밝혔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경북 교육·지방선거 후보들, 교육·체육·정주여건 개선 공약 경쟁 본격화

◇오중기 후보, 사찰·전통시장·농촌 현장 누비며 민생 소통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오중기 더불어민주당 경북도지사 후보는 불기 2570년 부처님오신날인 24일 경산과 경주, 포항을 오가는 강행군 일정을 소화하며 종교계와 시민들을 잇달아 만났다. 오 후보는 이날 새벽 경산 하양 5일장 방문을 시작으로 경주 안강시장까지 이동하며 상인들과 주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했다. 장기화된 경기 침체와 물가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들의 고충을 들은 그는 지역 상권 회복을 위한 실질적 민생대책 마련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어 포항 지역 사찰을 잇따라 방문하며 봉축 행사에도 참석했다. 황해사 봉축법요식을 시작으로 송라 보경사와 신광 원법사를 찾아 스님들과 신도들을 만나며 화합과 상생의 지역 공동체를 강조했다. 오 후보는 “도민 모두가 함께 살아가는 따뜻한 경북을 만드는 데 행정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농촌 현장 방문도 이어졌다. 그는 포항 신광면 우각리 일대 농가를 찾아 봉사활동에 참여하며 일손 부족 문제를 체감했다고 전했다. 특히 고령화와 농촌 인력난 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며 농업 현장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책 마련 필요성을 강조했다. 저녁에는 포항 영일대해수욕장에서 집중 유세를 벌이며 지지를 호소했다. 오 후보는 “변화와 혁신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정체된 지역 경제를 살리고 새로운 경북의 성장 동력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오 후보는 문재인 정부 청와대 균형발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과 한국도로공사시설관리 대표이사 등을 역임한 바 있으며, 지역 균형발전과 현안 해결에 꾸준히 힘써온 정치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임종식 후보 “학교와 지역 체육 인프라 연결해 학생 건강 키울 것"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임종식 경북교육감 후보는 24일 학생들의 신체 건강과 인성 함양을 함께 지원하는 '건강 체육활동 지원 패키지'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임 후보는 그동안 추진해온 교육 성과를 기반으로 경북교육을 세계적 수준으로 발전시키겠다는 비전을 강조하며, AI 기반 미래교육과 더불어 학생 개개인의 꿈을 키워주는 따뜻한 교육환경 조성을 핵심 목표로 제시했다. 이번 체육 관련 공약은 학교 수업 중심 교육을 넘어 지역사회 체육 자원까지 연계하겠다는 점에 무게가 실렸다. 그는 학생 건강이 교실 안 활동만으로 완성될 수 없다며 학교 체육, 생활체육, 지역 인프라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학생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신체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방과후 체육 프로그램과 학교 체육활동에 참여하는 지도자들의 처우 개선을 관계기관과 협력해 추진하고, 승패 중심 체육에서 벗어나 누구나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는 뉴 스포츠 프로그램과 학교스포츠클럽 지원도 확대할 방침이다. 임 후보는 체육활동을 단순한 운동 차원이 아니라 공동체 의식과 인성 함양을 위한 교육과정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협동과 배려, 자기조절 능력을 키울 수 있는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인성교육에 기여하는 기관 및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인증제도 도입도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또 다문화·이주배경 학생들의 학교 적응을 돕기 위해 태권도를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 운영 방안도 제시했다. 언어 장벽이 있는 학생들도 쉽게 참여할 수 있고, 예절과 존중, 절제 등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다는 점에서 교육 효과가 크다고 설명했다. 임 후보는 “아이들이 올바르게 성장하기 위해서는 학업뿐 아니라 몸과 마음의 균형 있는 성장이 중요하다"며 “학교 안팎의 체육 자원을 촘촘히 연결해 학생 모두가 건강하게 꿈을 키우는 교육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상동 후보 “지혜·자비·원력 담은 교육 혁신 추진"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김상동 경북교육감 후보는 24일 석가탄신일을 맞아 봉축 메시지를 발표하고, 불교 정신을 교육정책에 접목한 교육 혁신 방향을 제시했다. 김 후보는 이날 도내 주요 사찰을 찾아 불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부처님의 가르침은 차별 없는 공동체와 상생의 가치에 있다"며 “경북 교육 역시 갈등과 소외를 넘어 모두가 존중받는 교육 환경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대승불교의 핵심 가치로 꼽히는 지혜·자비·원력의 정신을 자신의 교육 공약과 연결해 설명했다. 먼저 '지혜'의 가치와 관련해서는 AI 기술과 국제 바칼로레아(IB) 교육방식을 접목한 'AIB 능동형 수업 시스템'을 제시했다. 단순 암기 중심 수업에서 벗어나 학생 스스로 질문하고 탐구하는 교육환경을 조성해 미래 역량을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자비'의 정신은 교육복지 강화 정책에 담겼다. 김 후보는 방학 중 결식 우려 학생 지원을 위한 '경북형 에듀밀 케어' 확대와 수학여행·체험학습비 지원 강화 등을 통해 교육비 부담을 줄이고 교육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또 '원력'의 정신은 지역 간 교육격차 해소 공약에 반영됐다. 학교와 가정,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협력교육 체계를 구축하고, 교육취약지역 교사 지원 확대를 통해 어느 지역에서든 균등한 교육 기회를 보장하겠다는 설명이다. 김 후보는 “교육은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아이들의 삶과 인성을 함께 키우는 과정"이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학생과 교사 모두가 행복한 경북 교육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용기 후보 “민주적 절차 기반 교육대전환 추진해야"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이용기 경북교육감 민주진보 단일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기간 안동과 문경 지역을 돌며 현장 중심 교육개혁과 지역 맞춤형 교육정책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후보는 23일 안동역과 전통시장 일대 유세에서 교육정책은 현장 구성원들과 충분한 논의 과정을 거쳐 추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책 결정 과정에서 교사와 학부모, 학생들의 의견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으면 정책 수용성과 실효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안동지역 공약으로는 도청 신도시 내 미래형 학교와 유치원 신설, 과밀학급 문제 해결, 지역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 등을 제시했다. 특히 선비문화와 생태·환경교육을 접목한 특화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정체성을 살린 교육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어 문경지역 유세에서는 대도시 교육청과 협력한 농촌유학 활성화 정책을 주요 공약으로 제안했다. 학생들이 자연과 지역 공동체 속에서 생활하며 교육받을 수 있는 기반을 확대해 농촌학교 활성화와 지역 인구 유입 효과를 동시에 기대할 수 있다는 구상이다. 이 후보는 30년 넘게 중·고등학교 현장에서 근무한 경험을 가진 평교사 출신으로,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북지부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교육 관련 연구 및 시민사회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시민사회 중심 경선 과정을 통해 민주진보 진영 단일후보로 선출됐다. ◇조주홍 후보 “교육과 정주여건 함께 바꿔야 영덕 살아난다" 영덕=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조주홍 국민의힘 영덕군수 후보는 24일 교육발전기금 확대와 청년 정착 기반 조성을 핵심으로 한 교육·정주정책 구상을 발표했다. 조 후보는 지역 소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결국 사람이 지역에 남아야 한다며, 교육과 생활여건 개선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진단했다. 특히 자녀 교육 문제로 지역을 떠나는 사례가 많다는 점을 언급하며 교육 투자를 단순한 복지가 아닌 지역 미래를 위한 투자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장학금 확대에만 머무르지 않고 진학·진로 상담, 학습 지원, 방과후 프로그램 확대 등 학생과 학부모가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단계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영덕에서도 충분히 경쟁력 있는 교육을 받을 수 있다"는 신뢰를 만들겠다는 설명이다. 또 대학 진학 이후 고향과의 연결고리가 끊어지는 현실을 지적하며 장학생 네트워크 구축, 지역 기업 인턴십 연계, 멘토링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청년들이 다시 지역으로 돌아올 수 있는 기반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특히 영덕학숙 운영 방식 개선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단순 숙소 제공 기능에 그치지 않고 진로 설계와 취업 정보 제공, 지역 기업 연계 프로그램 등을 강화해 청년 인재 육성 거점 역할을 하도록 바꾸겠다는 계획이다. 조 후보는 교육정책과 함께 주거·돌봄·일자리 정책을 통합적으로 추진해야 인구 유출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기금 운영의 투명성을 높이고 출향인과 기업 참여 확대를 통해 재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교육에 투자하는 지역이 결국 미래 경쟁력을 갖게 된다"며 “아이 키우기 좋은 영덕, 청년이 다시 돌아오는 영덕을 만드는 것이 지역 재도약의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LG ‘사랑의 다문화 학교’ 글로벌 인재 키운다

LG그룹은 'LG와 함께하는 사랑의 다문화 학교' 프로그램을 통해 23~24일 '중등 몰입캠프'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전국에서 선발된 8개 언어권 중학생 등 총 90여명이 강원도 강릉에 모여 언어 구사력 향상과 글로벌 문화 이해도를 높이는 집중 교육을 받았다. LG다문화학교는 다문화 가정 청소년들을 글로벌 인재로 육성하기 위해 2010년부터 장기적으로 이어온 민·관·학 협력 사회공헌 사업이다. 매년 교육부와 전국 시도교육청, 성평등가족부 협조 하에 450여명 규모 초중생을 선발해 2년간 교육을 실시한다. 지난해까지 700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LG는 오는 8월 초등과정 방학캠프와 과학과정 서울대 캠프, 9월 중등과정 몰입캠프, 11월 제14회 전국이중언어말하기대회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충남 서산 車 부품공장서 불…6시간 넘게 진화 작업

24일 오전 8시54분께 충남 서산시 음암면 한 자동차 범퍼 도장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진화 작업은 이날 오후 3시가 넘어서까지 6시간 넘게 지속되고 있다. 공장 내부에 플라스틱 가연물이 많아 완전하게 진화하는 데는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보인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 불로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대응 1단계'가 발령됐다. 현장에는 파괴차·굴착기 등 장비 53대와 인력 326명이 투입됐다. 화재로 공장 내에서 근무하던 6명이 대피했으며 2명이 연기를 흡입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불이 난 공장은 총 4개 동으로 이뤄져 있다. 불이 시작된 건물 크기는 지상 4층 2만1600여㎡ 정도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삼성전자發 ‘성과급 논란’ 대기업-중소기업 임금 양극화 ‘뇌관’ 건드리나

삼성전자 노사가 성과급 지급 방식을 놓고 수개월간 대립하면서 그 파장이 우리 사회 전반으로 퍼지고 있다. 특히 우리 경제의 고질적 문제점인 대기업-중소기업간 임금 격차 문제가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는 모습이다. 1인당 6억원에 달하는 성과급을 받으면서도 불만을 토로하는 삼성전자 반도체 직원들을 보면서 중소기업 재직자들이 상대적 박탈감을 호소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 “중소기업엔 정당한 보상 있었나" 삼성전자 노사 합의 '민낯' 24일 재계와 노동계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 노사는 파업을 하루 앞둔 지난 20일 가까스로 임금협상 잠정 합의안을 마련했다. 반도체 부문에 특별성과급을 신설해 사업 성과의 10.5%를 전액 자사주로 지급하는 내용이 골자다. 이에 해당 직원들은 올해 약 6억원의 성과급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양측이 극적으로 합의하자마자 중소기업중앙회는 비판적인 목소리를 냈다. 중기중앙회는 입장문을 내고 “삼성전자 노사협상 과정을 지켜본 중소기업 근로자와 사업주는 마음이 무겁다"며 “수억원에 달하는 성과급 논쟁 속에서 과연 협력 중소기업들에는 정당한 대가와 보상이 이뤄졌는지 의문이 남는다"고 일침했다. 중기중앙회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양극화 심화는 우리 사회에서 가장 심각한 문제"라며 “중소기업 근로자의 임금은 대기업의 절반 수준이고, 각종 상여금과 복리후생의 격차는 더욱 크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전세계 선두로 평가받는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은 수천개의 협력업체와 소재·부품 중소기업이 원팀으로 함께 일궈낸 성과다. 협력 중소기업의 기여와 역할도 정당하게 평가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도체 '슈퍼 호황'의 열매를 협력업체와 나눠야 한다는 목소리는 이전에도 꾸준히 제시됐다. SK하이닉스가 지난해 영업이익의 10%를 임직원 성과급으로 나누겠다고 선언한 이후에도 '함께 고생한 협력사들은 무시하느냐'며 지탄을 받았다. SK하이닉스는 파산 직전의 상황까지 내몰렸다 기사회생한 회사다. 이 과정에서 임직원과 경영진 노력은 물론 협력업체 및 지역사회의 배려와 헌신도 크게 작용했다. 삼성전자 역시 마찬가지다.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은 직접 거래하는 1차 협력사만 해도 수천개에 달한다. 2·3차 협력사와 연계한 소재·부품·장비 업체들을 더하면 지역사회 및 국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력이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노사 합의를 통해 협력사 등과 이익을 공유한 동반성장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발표한 상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1인당 6억원에 달하는 성과급을 받으면서도 부족하다고 파업을 운운하는 것을 보며 중소기업 직원들은 상대적 박탈감을 호소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 벌어지는 임금 격차…“오래 다닐수록 급여차 확대" 대기업-중소기업간 임금 격차 확대는 우리 사회가 오래전부터 고민해온 구조적인 결함이다. 전쟁 이후 경제가 고속 성장하는 시점에 재벌·대기업 위주로 몸집을 불린 게 원인이 됐다.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아래 삼성·현대차 등 글로벌 '1등 기업'이 탄생했지만 반대로 기업간 임금 격차 문제가 심각해지는 지경에 이르렀다. 이 문제가 다시 거론되는 것은 삼성전자 노조가 지역사회·국가·회사의 헌신을 모두 무시한 채 자신들의 밥그릇만 챙긴 덕분이다. 반도체 임직원들은 자신들의 성과급을 위해 심지어 같은 회사 소속 디바이스경험(DX) 동료들도 내쳤다. 대기업-중소기업 임금 격차는 간극이 상당히 벌어져 있다. 국가데이터처 국가통계포털(KOSIS)이 제공하는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전자 부품, 컴퓨터, 영상, 음향 및 통신장비 제조업' 종사자의 1인당 월임금총액은 상용 근로자가 약 746만원으로 임시일용근로자(약 269만원)보다 477만원 정도 많았다. 상용근로자의 월임금총액은 전년보다 약 71만원 늘었다. 반대로 임시 일용근로자는 5만원 남짓 줄어들면서 격차가 더 벌어졌다. 월임금총액 격차는 2020년 316만원 정도였는데 5년 사이 1.5배 수준으로 벌어졌다. 양극화 문제가 더 심각해지고 있다는 뜻이다.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임금 격차가 시간이 지날수록 더 벌어진다는 통계는 다른 측면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국가데이터 경제활동인구조사 마이크로데이터 분석을 봐도 2023년 기준 300인 이상 사업체 근로자의 월평균 소득은 477만원이었다. 50인 미만 근로자(271만원)보다 월 200만원 이상 많았다. 50∼300인 미만(364만원)과 비교하면 110만원까지 차이가 났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을 비교하면 593만원과 298만원으로 거의 두 배였다. 근속 1년 미만인 신입사원 때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월평균 소득 차이는 81만원에 그쳤지만 근속 20년 이상에서는 367만원으로 확대됐다. 일단 중소기업에 들어가면 대기업으로 이동하기 어려운 구조다 보니 청년들이 첫 선택에 신중할 수밖에 없다는 해석이 가능해 보인다. 이는 우리 사회의 또 다른 문제인 청년 실업 문제와도 맞닿아 있다는 분석이다. 이같은 '대기업 쏠림'이 제조업 경쟁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작년 말 발간한 '한·일·대만 임금 현황 국제비교와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제조업 임금이 경쟁국인 일본과 대만보다 높아 생산 경쟁력 약화가 우려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경총은 특히 2011년 기준 한국 대기업 임금이 9만6258달러로 일본(6만574달러)보다 58.9% 높았다는 점을 지적했다. 같은 기간 중소기업 임금(5만5138달러)은 일본(4만5218달러)을 21.9% 상회했다. 재계에서는 삼성전자에서 시작된 '성과급 대란' 후폭풍이 중소기업으로 번지는 상황을 염려하고 있다. 2·3차 협력사들이 '노동조합법 제2·3조 개정안'(노란봉투법)을 앞세워 '묻지마 투쟁'에 나설 경우 우리 사회·경제가 큰 혼란에 빠질 수 있기 때문이다. 영업이익의 고정 비율을 성과급으로 주는 제도가 확산할 경우 대기업으로 인력 쏠림 현상은 더 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남은 중소기업이 '우리도 성과급을 달라'며 사측과 날을 세울 경우 그에 따른 여파도 상당할 것으로 관측된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사람-AI 초연결’ 유·무인 무기체계, 미래전장 지배한다 [창간기획]

전례 없는 저출산과 고령화 현상이 경제를 넘어 국가 안보의 근간마저 뒤흔들고 있다. 징병제를 채택하고 있는 대한민국 군대에 있어 '병력 절벽'은 더 이상 먼 미래의 시나리오가 아닌 당장 눈앞에 닥친 생존의 문제다. 대규모 병력 집약적인 과거의 전력 유지 방식이 사실상 불가능해진 가운데 국방부와 국내 방위산업계는 이 치명적인 위기를 극복할 근본적인 돌파구로 '인공지능(AI) 기반의 무인화'와 '유·무인 복합 체계(MUM-T, Manned-Unmanned Teaming)' 구축에 전사적인 사활을 걸고 있다. MUM-T는 지휘관이나 조종사가 직접 탑승한 유인 무기체계와 고도화된 AI 두뇌를 장착한 다수의 무인 무기체계가 하나의 거대한 초연결 네트워크로 묶여 합동 작전을 수행하는 미래 전장의 핵심 전술이다. 최근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과 중동 분쟁 등 현대전에서 무인기의 비대칭적 파괴력이 여실히 입증된 가운데, MUM-T는 아군의 인명 손실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면서도 작전 반경과 정밀 타격 능력을 기하급수적으로 극대화할 수 있는 압도적인 전력, 이른바 '게임 체인저'로 평가받는다. ◇'AI 자주 국방' 선봉 한화그룹, 지상 전력 무인화부터 하늘의 정밀 타격까지 한화그룹은 'AI 자주 국방'이라는 확고한 비전 아래 전장을 가리지 않는 전방위적인 무인화 체계 구축에 막대한 투자를 단행하며 방산 패러다임의 전환을 이끌고 있다. 지상 전력의 중추를 맡고 있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미래 지상전의 핵심이 될 다목적 무인 지상 차량(UGV) 분야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오는 2028년까지 험준한 지형에서도 임무 수행이 가능한 차륜형 및 궤도형 UGV의 자체 개발을 완료한다는 구체적인 타임 라인을 확정했다. 지뢰 탐지·험지 수색·전방 정찰·보급품 수송·근접 전투 지원까지 보병을 대신해 수행할 첨단 UGV를 앞세워 급격히 팽창하는 글로벌 무인 지상 전력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각오다. 화력 체계의 고도화와 지능화도 괄목할 만하다. K-방산의 효자 수출 품목인 '천무' 다연장 로켓 발사대에서 직접 운용할 수 있도록 개발 중인 '배회형 정밀 유도 무기(L-PGW)'는 한화가 자랑하는 첨단 자폭 드론 기술의 정점이다. 발사 후 적진 상공을 유유히 배회하다가 탑재된 AI가 스스로 표적의 가치를 분석하고 식별해 정밀 타격하는 지능형 무기로, 적의 이동식 미사일 발사대(TEL)나 방공망을 은밀하게 붕괴시키는 데 탁월한 성능을 발휘한다. 아울러 한화는 글로벌 공중 군용 무인기 시장의 최강자로 꼽히는 미국 제너럴 아토믹스(GA-ASI)와 긴밀히 손잡고 초격차 기술 확보에 나섰다. 다목적 무인기 '그레이 이글 STOL(단거리 이착륙기)' 개발에 3000억 원 규모의 대규모 선제 투자를 단행한 것이다. 이 무인기는 긴 활주로가 없는 상륙함 함정 갑판이나 열악한 야전의 흙길 등 척박하고 제한된 환경에서도 원활한 이착륙과 운용이 가능해, 향후 해상 및 상륙 작전의 항공 감시·정찰 능력을 비약적으로 끌어올릴 핵심 전략 자산으로 평가받고 있다. ◇LIG D&A, 통신 단절의 공포를 넘다…극지·해상 넘나드는 자율 작전 정밀 유도 무기와 방산 전자 분야의 절대 강자인 LIG D&A(구 LIG넥스원)는 통신 네트워크의 지원 없이도 독자적인 임무 수행이 가능한 '완전 자율 작전'과 해양 무인 체계 분야에서 독보적인 글로벌 경쟁력을 구축하고 있다. 현대 전장에서는 강력한 전자전(EW)이나 전파 방해(재밍, Jamming)로 인해 지상 통제소와의 통신이 두절되거나 GPS가 먹통이 되는 상황이 빈번하게 발생한다. LIG D&A는 이 같은 극한의 전장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미국의 세계적인 AI 방산 혁신기업 '쉴드 AI(Shield AI)'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 양사는 외부 클라우드 시스템이나 위성 연결 없이도 무인기에 탑재된 엣지(Edge) 컴퓨팅을 통해 스스로 지형과 적을 인지하고 다수의 기체가 군집 자율 작전을 이어갈 수 있는 초고도화 '유무인 복합 솔루션'과 '드론 탑재형 소형 유도탄 기술'을 완성해 나가며 기술적 초격차를 벌리고 있다. 해양 플랫폼의 글로벌 영토 확장도 돋보인다. 일교차가 큰 사막의 혹독한 기후나 거친 파도가 치는 극한의 해상 환경에 최적화되도록 설계된 모듈형 무인 수상정 '해검-X(Sea Sword-X)'와 소형 정찰·타격 복합형 드론을 전면에 내세워 중동 방산 시장의 빗장을 적극적으로 열고 있다. 임무에 따라 무장과 센서를 자유롭게 교체할 수 있는 해검-X는 해안 경계를 무인화하려는 중동 국가들의 니즈를 관통했다. 특히 최근에는 말레이시아 해군과 첨단 함대공 유도 무기 '해궁' 수출 계약을 성사시키는 쾌거를 거뒀다. ◇KAI, '공중 MUM-T'와 온디바이스 AI의 융합 대한민국 항공우주 산업의 요람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미래 항공우주력의 핵심 척도가 될 공중 MUM-T의 청사진을 현실로 만들어가며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에 가세하고 있다. KAI가 그리는 핵심 마스터 플랜은 독자 개발한 국산 4.5세대 전투기 KF-21을 지휘 통제기로 삼고, 다수의 국산 무인 편대기(KUS-FS)를 마치 수족처럼 부리며 연동하는 최고 난도의 '로열 윙맨(Loyal Wingman)' 체계를 실증하는 것이다. 유인기 조종사는 후방의 안전한 공역에서 작전을 지휘하고, 무인기들이 적의 촘촘한 방공망 깊숙이 선제적으로 뚫고 들어가 정찰·전자전 교란·미끼 역할·정밀 타격 임무를 분담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유인기의 생존성을 극대화하고 미래 6세대 전투 체계로 나아가는 글로벌 공중 무인기 시장 선점을 노리고 있다. KAI의 기술적 성취는 무인기 두뇌의 완전한 자립화다. KAI는 적의 강력한 통신 재밍 상황 속에서도 중앙 서버의 명령 없이 무인기 내부에 탑재된 AI 칩 자체가 독자적으로 전장 상황을 실시간 추론하고 임무를 완수할 수 있는 '방산용 온디바이스(On-Device) AI 반도체' 자체 개발에 성공했다. 이는 해외 기술에 의존하던 국방 핵심 부품과 소프트웨어의 자립도를 획기적으로 끌어올린 혁명적 성과다. 최근에는 확장성을 갖춘 다목적 무인기(AAP)의 실물을 대중 앞에 전격 공개해 '공중 전력의 완전 무인화'를 향한 KAI의 단계적 기술 로드맵이 순항 중임을 증명했다. ◇대한항공, 스텔스 무인기 날개 달고 글로벌 공급망 정조준 우리에게 민간 상용 항공 여객 운송의 1인자로 친숙한 대한항공은 사실 1970년대부터 군용기 창정비를 시작으로 국내 최다 무인기 개발 포트폴리오를 보유해 온 항공 방위산업의 숨은 거인이다. 회사는 무인화 체계로의 급격한 패러다임 전환에 발맞춰 다가오는 2026년 항공우주사업본부의 수주액 1조7000억 원을 달성한다는 도전적인 비전을 세우고 전사적인 혁신과 역량 결집에 나섰다. 대한항공이 가장 심혈을 기울이며 미래 승부수를 띄운 분야는 단연 차세대 '스텔스 무인기(UCAV)' 기술이다. 수십 년간 첨단 항공기 동체 제작과 정비(MRO) 사업을 통해 축적한 세계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레이더 반사 면적(RCS)을 극소화해 적의 촘촘한 방공망을 은밀하게 뚫고 들어가 핵심 시설을 타격할 수 있는 스텔스 무인기 기술 고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다양한 전술적 목적에 부합하는 차세대 다목적 무인기 기술 개발을 동시에 병행하며 장기적인 항공 방산 사업의 파이를 대폭 키우고 있다. 시선은 이미 좁은 내수 시장을 넘어 글로벌 방산 영토 확장으로 향해 있다. 대한항공은 세계 국방 기술 혁신을 주도하는 딥테크 유니콘 기업인 미국의 '안두릴(Anduril)' 등 주요 방산 리딩 기업들과 긴밀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 이를 교두보 삼아 혁신적인 첨단 무인기의 공동 연구 및 대량 양산 생태계를 구축하고, 진입 장벽이 가장 높기로 소문난 미군·선진국 중심의 글로벌 방위 산업 핵심 공급망의 일원으로 본격 합류하기 위한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현대로템, 스마트 방패와 창으로 K-전차 진화 선도 수십 년간 K-1와 K-2 전차를 생산하며 대한민국 육군의 기동을 책임져 온 지상 무기체계의 명가 현대로템은 기존의 튼튼한 재래식 유인 플랫폼에 최첨단 IT 생존 기술과 AI 자율 주행을 덧입히는 '지상 플랫폼 지능화' 역량을 통해 새로운 도약의 시대를 열고 있다. 최근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등에서 불과 수백만 원짜리 FPV(1인칭 시점) 자폭 드론과 값싼 대전차 미사일이 수십억 원에 달하는 최신 전차를 파괴하는 가장 치명적인 천적으로 떠오르자, 현대로템은 전차의 '생존성 향상'에 초점을 맞춘 진화형 모델을 즉각 선보였다. 러시아와 국경을 맞대고 군 현대화를 서두르고 있는 폴란드를 비롯해 안보 위기감이 고조된 유럽 시장의 고도화된 수요에 맞춰 기획된 'K-2PL' 모델이 그 주인공이다. 이 전차는 다가오는 적의 발사체를 레이더로 탐지해 물리적으로 직접 요격하는 능동 방호 장치(APS)는 물론, 다가오는 소형 자폭 드론의 조종 주파수를 교란해 무력화시키고 추락시키는 첨단 전파 방해 장치인 '드론 재머' 등 최신 소프트킬·하드킬 방어 체계를 촘촘하게 적용해 K-2 전차의 생존성을 극한으로 끌어올렸다. 이와 함께 세계 최고 수준의 기동 및 섀시 기술력을 총동원해 보병을 대신해 화력 지원·위험 지역 수색·물자 보급·부상자 후송 등을 도맡는 다목적 무인 차량(UGV) 개발에 성공했다. 현대로템은 실전 배치를 통해 검증된 차세대 지상 무인화 플랫폼을 앞세워 전통적인 전차 수출국을 넘어 전 세계 무인 지상 차량 시장의 핵심 수출 기지로 거듭나기 위한 글로벌 기반을 탄탄하게 다지고 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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