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코스닥 장중 4.9% 급등에 ‘매수 사이드카’ 발동](http://www.ekn.kr/mnt/thum/202610/news-p.v1.20261016.8cf6624115e04d01b439c845c73bfad8_T1.png)
김태환 기자 kth@ekn.kr
![[속보] 코스닥 장중 4.9% 급등에 ‘매수 사이드카’ 발동](http://www.ekn.kr/mnt/thum/202610/news-p.v1.20261016.8cf6624115e04d01b439c845c73bfad8_T1.png)
김태환 기자 kth@ekn.kr
![“한국만 유독 심각하다”…외신이 경고한 한미동맹 위기 [이슈+]](http://www.ekn.kr/mnt/thum/202610/news-p.v1.20261016.f918c382b665467fb642abb754d0c98f_T1.png)
한국과 미국의 동맹 관계가 대미 투자를 둘러싼 갈등부터 정보 공유 제한 논란에 이르기까지 잇따른 마찰로 중대한 시험대에 올랐다는 외신의 분석이 나왔다. 실용외교를 내세운 이재명 정부가 한미동맹의 균열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양국 간 갈등이 경제·통상 분야를 넘어 안보 협력으로까지 확산하면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한국의 대응 역량마저 약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16일 블룸버그통신은 '정보 공유 갈등으로 한미 관계 최저점 도달'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한미 간 정보 협력 문제를 중심으로 양국의 오랜 동맹 관계가 심각한 도전에 직면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특히 강경화 주미 한국대사가 미국과의 정보 협력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이례적으로 인정한 점에 주목했다. 강 대사는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한미 정보 협력에 대해 “문제가 있다는 말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백악관에 대한 소통에는 한계가 있음을 시인하겠다"며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백악관 주요 인사들과의 면담을 자주 하지만, 제가 하고 싶은 만큼의 고위급에서의 협의는 지금으로선 저도 답답할 정도로 하고 싶은 만큼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한미 간 정보 협력 갈등은 지난 3월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북한 평안북도 구성의 우라늄 농축시설을 공개적으로 언급한 이후 본격적으로 불거졌다. 당시 정 장관이 언급한 구성의 우라늄 농축시설은 미국이 정보자산을 동원해 파악한 북한 핵시설 소재지로 알려졌다. 미국은 민감한 정보의 공개에 불만을 표시하며 정보 공유 제한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이 대통령은 지난 4월 엑스(X·옛 트위터)에 “정 장관이 '미국이 알려준 기밀을 누설'했음을 전제한 모든 주장과 행동은 잘못"이라며 “대체 왜 이런 터무니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자세히 알아봐야겠다"고 반박했다. 블룸버그는 한미 관계의 이상 기류를 보여주는 사례가 이뿐만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지난 6월에는 미국에서 열린 북한 사이버 위협 대응을 위한 한미일 협의체 회의에서 미국의 요구로 국가정보원이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국정원은 지난 8일 입장문을 내고 “수개월 전 일부 오해가 있었으나 이미 지난 일"이라며 “현재 한미 정보당국 간에 오해는 없다"고 해명했다. 이달에는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미국 비자 발급 지연 문제까지 불거졌다. 정 의원은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미국 현지 국정감사를 앞두고 비자가 발급되지 않자 방문지를 미국에서 유럽으로 변경했다. 군사 분야에서도 양국 간 불협화음이 나타났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8월 16일 한미 연합 군사훈련 규모를 대폭 축소하도록 미 국방부에 지시했다고 밝혔다. 안보 분야에서 잇따라 불협화음이 나타나는 가운데 양국 간 경제·통상 갈등도 좀처럼 해소되지 않고 있다. 미국 정부는 그동안 한국이 대미 투자 협정 이행을 지연하고 있으며, 미국 증시에 상장된 전자상거래 기업 쿠팡을 차별하고 있다는 불만을 제기해 왔다. 특히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를 둘러싼 양국의 입장 차이가 두드러진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이 알래스카 LNG 사업 참여를 사실상 기정사실화한 반면 이 대통령은 “미국이 발표한 대미 투자 사업 중 알래스카 LNG 사업은 상업성이 확인되고 대한민국 법 절차에 부합하는 것을 전제조건으로 워킹에 착수하기로 했다"고 했다. 여기에 한국이 이란 문제 해결을 위해 충분한 지원을 하지 않고 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불만과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 개발을 지원하겠다는 미국의 약속이 아직 구체적으로 이행되지 않은 문제까지 겹치면서 양국의 갈등이 커지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미국 싱크탱크 스팀슨센터의 제니 타운 선임연구원은 한국이 겪고 있는 문제가 다른 미국 동맹국들과 비교해 “범위와 심각성 측면에서 더욱 두드러진다"며 “한미동맹이 심각한 압박을 받고 있으며 상호 신뢰를 잃어가고 있다는 그림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블룸버그는 이 대통령의 외교 기조도 양국 관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짚었다. 이 대통령은 미국과의 동맹 관계를 유지하면서도 중국과의 관계 개선을 추진하는 실용외교를 강조해 왔다. 그러면서도 미국을 비롯한 다른 국가와의 관계에서 지나치게 저자세를 취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나타내고 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지난 13일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대한민국의 외교 방침은 실용적 국익 외교다. 대한민국은 자주적인 독립 국가로, 가장 중요한 것은 대한민국의 국익"이라며 “국가 간 관계에 있어 굴종적 태도나 사대적 태도를 지양해야 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또 “한미동맹은 매우 중요하다. 외교의 축이라고 할 수 있으며, 계속 고도화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블룸버그 이코노믹스의 애덤 패러 애널리스트는 양국의 정치적 상황이 갈등을 심화시키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은 중간선거를 앞두고 공화당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를 밀어붙이고 있다"며 “반면 이 대통령은 낮은 지지율에 직면해 있어 강경하게 맞설 유인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블룸버그는 한미 갈등이 다른 미국 동맹국들의 사례보다 심각한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출범한 트럼프 2기 행정부와 안정적인 관계를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국가는 한국만이 아니다. 단, 한국은 북한의 군사적 위협을 억제하기 위해 미국의 군사력과 확장억제에 의존하고 있다는 점에서 다른 동맹국들과 상황이 다르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미 간 정보 공유가 위축되면 북한의 군사적 움직임을 파악하고 대응하는 한국의 역량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미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빅터 차 한국석좌는 “정보 공유 제한을 둘러싼 갈등에서 가장 심각한 부분은 미국이 한국을 동맹국으로 신뢰하지 않는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는 점"이라며 “이는 군사동맹의 핵심을 건드리는 문제이기 때문에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한미 관계가 시험대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1기 당시에도 한국에 주한미군 주둔 비용을 더 많이 부담하라고 요구했고, 김 위원장과의 관계 개선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한미 연합 군사훈련 규모를 축소했다. 다만 당시에는 한국의 국가안보실장과 국가정보원장이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정상회담을 성사시키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서울 북한대학원대학교의 김정 교수는 이러한 과거 사례를 언급하며 “현 정부가 상황을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이 이제 시험대에 오르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미 양국 정부는 동맹 관계가 여전히 굳건하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정부가 미국과의 신뢰를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한미동맹은 한국 외교·안보 정책의 근간이라고 블룸버그에 말했다. 미 국무부 대변인은 미국이 한국에 동맹국으로서 지켜야 할 기준을 준수할 것을 기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해왔다고 밝혔다. 국무부는 한미동맹이 70년 넘게 인도·태평양 지역 안보의 핵심축 역할을 해왔다며 “특히 정보 및 방첩 문제에서 이러한 기준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애나 켈리 백악관 대변인도 “미국은 한국과 강력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지난달 열린 트럼프 대통령과 이 대통령의 회담이 양국 관계를 한층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농협중앙회와 계열사들이 대형 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에 누적 2조6000억원이 넘는 자금을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홈플러스 정산 지연으로 농가 피해가 커진 상황에서, 국가 기간산업인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에까지 농협 자금이 동원되면서 부적절한 자금 집행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16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김선교 국민의힘 의원이 농업협동조합중앙회 등으로부터 제출받은 '농협의 MBK 투자 및 대출 현황' 자료에 따르면, 농협중앙회와 5개 금융계열사가 MBK 관련 펀드 및 인수금융에 약정한 금액은 총 2조6643억원에 달했다. 재투자·재인출 포함한 실제 누적 집행액은 2조6581억원이었다. 계열사별 약정액은 NH투자증권이 2조2549억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어 NH농협캐피탈(1850억원), NH-Amundi 자산운용(1585억원), 농협중앙회(300억원), NH농협은행(209억원), NH저축은행(150억원) 순이었다. 농협과 MBK의 거래는 2017년부터 2026년까지 최근 10년간 총 24건에 달했다. 유형별로는 기업 인수금융을 비롯해 리파이낸싱(차환), 브릿지론(단기 자금조달) 등 다각도로 이뤄졌다. 이 자금들은 홈플러스 자산유동화대출(ABL)은 물론 메디트·오스템임플란트 인수 등에 투입됐다. 특히 2024년 이후에는 국가 기간산업인 고려아연 관련 적대적 M&A 대출 3건이 포함되며 논란을 키웠다. NH투자증권은 2024년 9월 MBK의 고려아연 공개매수 당시 1조7150억원 규모의 브릿지론을 제공했고, 장내 매수용으로 5000억원을 추가 집행해 누적 2조2150억원을 지원했다. 해당 대출은 2025년 5월 전액 상환됐지만, 같은 날 6000억원 규모의 1차 리파이낸싱에 이어 2026년 4월 2차 리파이낸싱(6000억원)으로 전환돼 현재까지 유지 중이다. 논란이 확산하자 농협중앙회 측은 서면 답변을 통해 “인수금융 투자 검토 시 금융 수익성뿐만 아니라 산업·고용·협력업체 등 국민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며 “향후 투자 여부를 더욱 면밀하고 신중하게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선교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농민과 조합원의 땀으로 일군 농협 자금이 홈플러스 사태를 낳은 사모펀드에 수조원대로 공급되는 것은 농협의 설립 취지에 맞지 않는다"며 “금융계열사 전반의 사모펀드 투자 및 대출 심사 기준을 재정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업계에서는 농협 계열사들이 특정 사모펀드 운용사(PEF)와 대규모 거래를 반복해온 만큼, 단순 심사를 넘어 거래 전반에 대한 종합적인 검증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사모펀드가 차입금을 일부 상환했더라도 담보 가치의 적정성과 인수 기업의 경영 정상화 실적, 사회적 책임 이행 여부 등을 향후 심사에 엄격히 반영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농협은 단기적인 수익성 검토를 넘어 기업 인수 후의 성과와 고용·협력업체 등 국민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까지 다각도로 검증할 수 있는 내부 거버넌스 체계를 조속히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교근 기자 shin1948@ekn.kr

국가유산청과 국가유산진흥원은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에서 진행한 '국가유산 디지털 동행 COMES 01'의 첫 번째 일정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병원을 찾은 환자와 보호자, 내원객 등이 대기시간을 활용해 국가유산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국가유산 디지털 동행'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국가유산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사회적 약자를 비롯한 국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원주 행사에서는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활용한 디지털 체험을 비롯해 금박공예와 촉각 도록 등을 활용한 감각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VR 콘텐츠로는 윤동주의 삶과 시를 다룬 '시인의 방'과 신윤복의 풍속화 및 판소리를 바탕으로 구성한 '단이전: 미인도 이야기'를 선보였다. 관람객들은 가상현실을 통해 문학과 전통예술을 접할 수 있었다. 이와 함께 '제주의 국가유산'과 '아름다운 무형유산' 등 AR 콘텐츠를 제공하고, 궁궐의 역사와 이야기를 담은 멀티미디어 북도 마련했다. 감각 체험 공간에서는 금박공예 기법을 활용한 열쇠고리 만들기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국가유산 모형과 촉각 도록, 감각카드 등을 활용해 유산의 형태와 특징을 직접 느낄 수 있는 체험도 제공했다. 원주에서 첫 일정을 마친 디지털 체험관은 오는 26일부터 30일까지 부산 동아대학교병원에서 운영된다. 이어 다음 달 2일부터 6일까지 이대서울병원에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부산과 서울 행사에서는 기존 디지털·감각 체험 프로그램에 인공지능(AI) 안내원인 'AI 도슨트'가 추가된다. AI 도슨트는 경복궁과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 경희궁 등 서울 5대 궁궐에 관한 이야기를 안내하는 프로그램이다. 관람객이 음성으로 질문하면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국가유산청과 국가유산진흥원은 앞으로도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해 장애 유무나 장소에 관계없이 누구나 국가유산을 쉽게 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허희재 기자 hjhur@ekn.kr

베베숲이 코스트코 내 '소프트 페이스 타올' 판매 매장을 확대하며 오프라인 유통망 강화에 나섰다. 베베숲은 지난 9월 코스트코 온라인몰과 하남점, 김해점에서 소프트 페이스 타올 판매를 시작한 데 이어 전국 10개 오프라인 매장으로 입점을 확대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판매처 확대에 따라 소프트 페이스 타올은 청라점과 김해점, 광명점, 하남점, 대구혁신점, 일산점, 울산점, 천안점, 고척점, 상봉점 등 전국 10개 코스트코 매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판매 제품은 4개입 구성으로, 코스트코 온라인몰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소프트 페이스 타올은 세안 후 얼굴의 물기를 닦는 데 사용하는 일회용 타올이다. 한 장씩 꺼내 사용할 수 있으며 얼굴뿐 아니라 목과 헤어라인까지 닦을 수 있도록 원단 크기를 넉넉하게 설계했다. 양면에는 엠보싱 가공을 적용해 부드러운 사용감을 고려했다. 원단은 100% 레이온 생분해 소재를 사용했으며 국내에서 생산된다. 피부 저자극 테스트도 완료했다. 베베숲은 기존 물티슈 제품을 통해 형성된 브랜드 인지도가 페이스 타올 구매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회사 측이 소개한 구매 후기에는 기존 베베숲 물티슈 사용 경험을 바탕으로 제품을 구매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소비자들은 제품의 부드러운 촉감과 넉넉한 크기, 4팩 구성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베베숲은 영유아용 물티슈를 중심으로 쌓아온 브랜드 경험을 바탕으로 온 가족이 사용할 수 있는 생활용품으로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앞으로도 코스트코 등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을 통해 소비자 접근성을 높이고 다양한 패밀리 케어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허희재 기자 hjhur@ekn.kr

국제유가 상승이 원화 강세 효과를 상쇄하면서 수입물가가 넉 달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수출물가는 원·달러 환율 하락의 영향을 받아 두 달째 내렸지만, 반도체를 비롯한 전자·기계류 수출 호조에 힘입어 교역조건은 큰 폭으로 개선됐다. 국제유가와 환율이 서로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면서 물가와 교역 지표의 흐름도 엇갈렸다. 1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9월 수입물가지수는 159.37(2020년=100)로 집계됐다. 전월 156.68과 비교해 1.7% 올랐다. 수입물가는 지난 6월 4.2% 하락한 이후 7월(-1.0%)과 8월(-2.2%)에도 내렸으나, 9월 들어 상승 전환했다. 국제유가가 수입물가를 끌어올린 핵심 요인으로 작용했다. 9월 월평균 두바이유 가격은 배럴당 113.71달러로, 8월 88.75달러보다 28.1% 급등했다. 같은 기간 원·달러 평균 환율은 1406.3원에서 1359.0원으로 3.4% 떨어졌지만 유가 상승 압력을 상쇄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품목별로는 원유 등 원자재 가격 상승이 두드러졌다. 원재료 물가는 광산품이 10.8% 오르는 등 전월보다 9.6% 상승했다. 중간재는 1.7% 내렸다. 석탄 및 석유제품이 1.5% 올랐지만 1차 금속제품이 2.8% 하락하면서 전체 지수를 끌어내렸다. 자본재와 소비재 물가도 각각 2.4%, 2.3% 떨어졌다. 수입물가의 전년 대비 상승률은 여전히 두 자릿수를 유지했다. 9월 수입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17.6% 높았다. 지난 5월 25.4%까지 치솟은 뒤 상승 폭은 줄어들고 있지만, 기업의 원가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는 높은 상승률이 지속되고 있다. 환율 변동을 제외한 계약통화 기준으로 보면 수입물가의 상승 압력은 더욱 뚜렷하다. 9월 계약통화 기준 수입물가는 전월보다 4.9%, 전년 동월보다 20.6% 올랐다. 다만 최근의 환율과 유가 흐름은 향후 수입물가의 상승 압력을 낮추는 요인이 될 수 있다. 이흥후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10월 중순까지 환율과 국제유가가 전월 대비 하락한 점을 들어 이달 수입물가에 하방 압력이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중동 전쟁의 전개 양상에 따라 국제유가가 다시 움직일 수 있어 관련 불확실성은 여전히 크다고 덧붙였다. 수출물가는 수입물가와 반대 방향으로 움직였다. 9월 수출물가지수는 182.29로 전월 183.67보다 0.8% 하락했다. 지난 7월 0.9% 상승하며 반등했지만 8월(-0.8%)에 이어 두 달 연속 내림세다. 11개월간 이어졌던 상승 흐름도 지난 6월 꺾인 뒤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국제유가 상승으로 석탄 및 석유제품 수출물가는 전월보다 8.5% 올랐다. 그러나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면서 운송장비가 3.2% 내리는 등 공산품 가격이 전반적으로 약세를 나타냈다. 공산품 수출물가는 0.8% 하락했고 농림수산품도 0.3% 떨어졌다. 계약통화 기준 수출물가는 전월보다 2.6%, 전년 동월보다 44.5% 상승했다. 이 팀장은 국제유가가 수출입 물가 모두에 영향을 미치지만, 수입물가에는 원유가 포함된 광산품의 비중이 커 유가 상승 효과가 상대적으로 크게 반영된다고 설명했다. 수출입 물량과 금액 지표에서는 수출 호조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9월 달러 기준 수출물량지수는 181.31로 1년 전보다 32.1% 상승했다.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와 기계·장비 등이 증가한 영향이다. 수출물량지수는 11개월 연속 상승했으며, 상승률은 2010년 1월 이후 16년 8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수출금액지수도 전년 동월 대비 89.2% 뛰었다. 수입 역시 물량과 금액이 모두 늘었다. 9월 수입물량지수는 138.38로 전년 동월보다 11.1% 상승했다.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와 기계·장비 수입이 증가한 영향이다. 수입금액지수는 같은 기간 26.9% 올랐다. 수출가격이 수입가격보다 빠르게 상승하면서 교역조건도 개선됐다. 9월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119.52로 전년 동월 대비 25.4% 상승했다. 8월에는 관련 통계 집계 이후 가장 높은 27.1%의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9월에도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오름폭은 다소 축소됐다. 수출가격이 43.2% 상승한 반면 수입가격은 14.2% 오르는 데 그친 결과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수출상품 한 단위를 팔아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보여주는 지표다. 지수가 오르면 같은 양의 수출로 더 많은 수입품을 살 수 있다는 의미다. 수출물량 증가까지 반영한 소득교역조건지수는 216.70으로 전년 동월보다 65.6% 급등했다. 8월 59.9%에 이어 두 달 연속 역대 최고 상승률을 새로 썼다. 수출가격 상승에 더해 수출 물량까지 늘어나면서 수출을 통한 실질적인 구매력이 큰 폭으로 확대된 것으로 풀이된다. 송재석 기자 mediasong@ekn.kr
▲이종숙(향년 84세)씨 별세, 장석각(팬오션 대형선영업본부장)씨 모친상=15일, 청담장례식장 VIP실, 발인 17일 오전 8시, 장지 홍성추모공원. 041-331-7000. 박주성 기자 wn107@ekn.kr
![[똑똑한케어] 달바, 코스맥스, 센텔리안24, 애경산업 AGE20’S, 데시엠 디오디너리, 토코보, 오하입](http://www.ekn.kr/mnt/thum/202610/news-p.v1.20261016.e20ea4988355457d9b252921ecbf7fee_T1.png)
◇ 달바 '프로2X 미스트 펩타이드' 출시…주요 제품 성분 개선 달바글로벌의 비건 뷰티 브랜드 달바가 고객 후기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주요 제품의 성분과 사용감을 개선하고 신제품을 선보였다. 달바글로벌은 기존 제품에 대한 고객 후기 100만여건을 분석해 소비자가 선호하는 효능과 사용감을 제품 개발에 반영했다고 밝혔다. 새롭게 출시한 '달바 프로2X 미스트 펩타이드'는 피부 탄력과 주름 관리에 관심이 많은 40대 이상 소비자를 겨냥한 제품이다. 기존 '화이트 트러플 퍼스트 스프레이 세럼' 대비 액티브 세럼 함량을 5%에서 10%로 높였다. 달바글로벌에 따르면 인체적용시험에서 속보습과 속탄력, 탄력 노화지수 개선 효과가 기존 제품 대비 2배 수준으로 나타났다. 지난 12일 네이버에서 진행한 신제품 출시 기념 방송 이후 달바의 미스트 제품군 매출은 전일 대비 3.6배 증가했다. 이 가운데 약 70%를 신제품이 차지했다. 기존 '화이트 트러플 퍼스트 스프레이 세럼'은 분사감을 개선하고 독자 성분인 펩타이드 엑소좀을 추가했다. 지난달에는 비타토닝 제품군의 나이아신아마이드 함량을 2%에서 5%로 높이는 등 전면적인 제품 개선을 마쳤다. 달바글로벌은 내년 선케어 제품군도 개편할 계획이다. 달바글로벌 관계자는 “고객 후기 100만여건을 분석해 실제 소비자가 원하는 효능과 사용감을 제품에 반영했다"며 “앞으로도 연령대별 피부 고민에 대응할 수 있도록 성분과 기술을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 코스맥스, 연구소 폐자원 활용한 예술·교육 사업 추진 화장품 연구·개발·생산(ODM) 기업 코스맥스가 연구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자원을 예술작품과 교육 콘텐츠로 활용한다. 코스맥스는 지난 15일 경기 의왕시 그라운드333에서 새활용 전문 소셜벤처 마켓발견과 자원순환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코스맥스는 연구소에서 사용한 실험 가운과 앞치마, 원료 용기, 쇼핑백 등 재활용 가능한 물품을 제공한다. 마켓발견은 이를 활용해 예술작품과 새활용 제품을 제작하고 관련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협약식과 함께 열린 '발견;순환' 예술 행사에서는 연구원들이 사용하던 가운과 앞치마를 활용한 설치미술 작품을 공개했다. 플라스틱 용기와 종이 쇼핑백으로 조명을 제작하는 무료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코스맥스는 앞으로 학교와 기관에 폐자원을 제공하고 새활용 작가 지원 및 전시 활동을 확대할 예정이다. 연구·제조·사무 분야 전반으로 자원순환 활동을 넓히는 방안도 검토한다. 이번 사업은 경기도사회적경제원의 개방형 혁신 지원사업과 연계해 추진됐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연구소에서 사용한 가운과 용기가 예술과 교육 콘텐츠로 다시 활용되는 과정을 통해 자원순환의 가치를 알릴 수 있다"며 “지역사회와 협력해 지속 가능한 화장품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전했다. ◇ 동국제약 센텔리안24 '마데카 크림' 1억개 판매 기념 세트 선봬 동국제약의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센텔리안24가 '마데카 크림' 누적 판매량 1억개 돌파를 기념해 특별 구성 상품을 출시했다. 동국제약은 창립 58주년을 맞아 '마데카 크림 에이징 포커스 스페셜 세트'와 '마데카 크림 타이트 리프팅 스페셜 세트' 등 2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센텔리안24의 대표 제품인 마데카 크림은 동국제약의 병풀 관련 기술을 적용한 피부 관리 제품이다. 올해 7월 기준 누적 판매량 1억개를 넘어섰다. 에이징 포커스 세트는 '마데카 크림 에이징 포커스'와 '마데카 더마 마스크 인텐시브 리프팅 포뮬러'로 구성했다. 피부 탄력 관리를 위한 크림과 마스크팩을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타이트 리프팅 세트에는 '마데카 크림 타이트 리프팅'과 '마데카 크림 파워부스팅 포뮬러 어드밴스드'를 담았다. 피부 보습과 탄력, 기미·잡티 등 노화 흔적 관리에 초점을 맞춘 제품들이다. 두 세트에는 동국제약 창립 58주년을 기념하는 문양과 전용 포장을 적용했다. 각각 이달 11일 CJ 라이브홈쇼핑과 이달 2일 GS 데이터홈쇼핑에서 처음 선보였다. 센텔리안24 관계자는 “마데카 크림 누적 판매량 1억개 돌파와 창립 58주년을 기념해 특별 세트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피부 고민에 대응하는 제품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 애경산업 AGE20'S, 서울 주요 상권서 옥외광고 확대 애경산업의 화장품 브랜드 AGE20'S(에이지투웨니스)가 서울 전역에서 옥외광고를 진행하며 젊은 소비자 공략에 나선다. 애경산업 AGE20'S는 강남과 홍대, 이태원 등 주요 상권과 버스·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활용해 '스킨 퍼스트 메이크업' 브랜드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광고에는 지난 8월 글로벌 홍보대사로 발탁한 그룹 아이브의 레이를 내세웠다. 주요 공략 대상인 28~34세 여성의 이동 경로를 고려해 출퇴근과 쇼핑, 여가 활동 중 브랜드를 접할 수 있도록 광고 매체를 선정했다. 광고의 중심 제품은 지난달 출시한 '스킨 퍼스트 히든 프렙 파운데이션 팩트'다. 피부 바탕을 정돈하는 프렙과 파운데이션을 하나의 팩트에 결합한 제품으로, 두 제형을 70대30 비율로 구성했다. AGE20'S는 피부 결점을 가리면서도 얇고 균일하게 밀착되는 사용감을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애경산업 AGE20'S 관계자는 “신제품 홍보와 함께 변화한 브랜드 방향성을 소비자의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전달하기 위해 이번 광고를 기획했다"며 “레이와 함께 온·오프라인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 데시엠 디오디너리 'HA + 아시아티코사이드 립 트리트먼트' 출시 캐나다 화장품 기업 데시엠의 스킨케어 브랜드 디오디너리가 입술 보습과 탄력 관리에 초점을 맞춘 신제품을 내놨다. 디오디너리는 'HA + 아시아티코사이드 립 트리트먼트'를 출시하고 입술 관리 제품군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신제품은 입술에 수분을 공급해 일시적으로 볼륨감 있는 외관을 연출하는 동시에 입술의 잔주름과 윤곽 등을 관리하도록 설계했다. 주요 성분은 여러 분자 크기의 히알루론산을 결합한 복합체다. 여기에 아시아티코사이드와 구기자 추출물 등을 더해 입술의 수분 유지와 탄력 관리를 돕도록 했다. 디오디너리에 따르면 자체 임상시험에서 제품 사용 직후 입술 수분감이 9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끈적임을 줄인 에멀전 제형으로 사용감을 개선한 것도 특징이다. 제품 가격은 1만4600원이다. 디오디너리 연남점과 공식 네이버 스토어, 쿠팡 공식 브랜드관에서 판매한다. 디오디너리는 이번 신제품을 통해 일시적인 볼륨 연출뿐 아니라 입술의 보습과 장기적인 관리에 관심이 있는 소비자를 공략할 계획이다. ◇ 토코보 '뷰티매터 아시아15 2026' 유망 브랜드 선정 비건 화장품 브랜드 토코보가 글로벌 뷰티 전문매체 뷰티매터와 뷰티매터 차이나가 공동 운영하는 '뷰티매터 아시아15 2026'에 선정됐다. 아시아15는 아시아 지역의 유망 독립 뷰티 브랜드 15개를 선정해 글로벌 업계에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다. 제품군의 혁신성과 브랜드 정체성, 해외 성장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토코보는 선케어를 중심으로 제품군을 확대하며 해외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왔다. 이번 선정을 계기로 글로벌 뷰티 업계 관계자들과 교류를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 14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공식 행사에는 이병훈 토코보 대표가 참석해 글로벌 뷰티 기업 및 업계 관계자들과 만났다. 토코보 관계자는 “이번 선정을 통해 브랜드가 추구해 온 가치와 제품 경쟁력을 해외 시장에 알릴 수 있게 됐다"며 “차별화된 제품과 브랜드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혀가겠다"고 설명했다. ◇ 오하입 '본딩 알파 케라틴 헤어팩 퍼글러 에디션' 한정 판매 헤어케어 브랜드 오하입이 캐릭터 상품을 결합한 한정판 헤어팩을 선보였다. 오하입은 무신사와 협업해 '본딩 알파 케라틴 헤어팩 퍼글러 에디션'을 이달 12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상품은 헤어팩 본품과 퍼글러 캐릭터 열쇠고리를 함께 구성한 제품이다. 누드머스크와 그린제스트 등 2종으로 마련했으며, 퍼글러 신제품 8종 가운데 1종을 무작위로 제공한다. 제품은 오는 21일까지 무신사에서 총 1000개 한정으로 판매한다. 오하입에 따르면 출시 2시간 만에 무신사 헤어케어 부문 1위에 올랐다. 오하입은 무신사 뷰티 페스타와 연계한 홍보 활동도 진행한다. 무신사 뷰티 홍대점과 성수점 등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제품을 알릴 예정이다. 오하입은 건조한 가을철 모발 관리 수요와 캐릭터 상품에 대한 소비자 관심을 결합해 젊은 고객층과의 접점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가을 시즌을 맞아 서울 한복판에서 수산물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축제가 열린다. 전문가가 현장에서 참치를 해체하고, 수산시장 경매를 체험하는 등 수산물이 식탁으로 올라오기는 과정도 만나볼 수 있다. 16일 수협중앙회에 따르면 오는 24~25일 노량진수산시장 일대에서 열리는 '제9회 도심 속 바다축제'에는 수산시장 내 상인 조합원들이 모둠회·전어구이·삼배체굴을 비롯한 요리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보인다. '수협 직거래 바다장터'에서는 영광·해남·서귀포 등 전국 회원조합에서 굴비·은갈치·김을 비롯한 특산물을 저렴하게 판매한다. 방문객들은 살아있는 대하를 뜰채로 잡고, 에어바운스 위에서 '도심 속 파도타기'를 즐길 수 있다. 바다빛 무드등과 썬캐쳐를 만드는 부스도 방문객들을 맞이한다. 또한 24일에는 '히든싱어 LIVE'와 김연자·김현정, 25일에는 신승태·김소유 등이 무대를 꾸민다. 수협 관계자는 “서울 시민들이 우리 수산물의 우수성을 직접 맛보고 체험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볼거리와 먹거리를 준비했다"며 “이번 축제를 통해 침체된 수산물 소비가 활성화되고, 어업인과 상인들에게도 큰 활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경륜] 유연우-김로운-허남열, 부상 털고 재도약 ‘눈길’](http://www.ekn.kr/mnt/thum/202610/news-p.v1.20261016.4c0c28951be444d291e8d03140b720be_T1.jpg)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한때 멈췄던 페달이 다시 힘차게 돌아가기 시작했다. 낙차와 부상으로 긴 시간 벨로드롬을 떠났던 선수들이 재활과 훈련을 거쳐 하나둘 경주장으로 돌아와 값진 결과를 만들어 내고 있다. 유연우(28기, S3, 가평), 김로운(28기, A2, 금정), 허남열(24기, A2, 가평)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세 선수는 긴 공백과 경기력 저하라는 또 다른 고비까지 이겨내고 최근 입상과 우승을 거두며 가을 경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가평팀 유연우는 두 차례 낙차를 딛고 최근 특선급 입상에 성공하며 재도약 신호탄을 쐈다. 3월14일 낙차로 치료와 재활에 약 4개월을 보낸 뒤 유연우는 7월24일 복귀했다. 하지만 복귀 후 채 한 달도 지나지 않아 다시 낙차를 당하며 또다시 경주장을 떠나야 했다. 유연우는 다시 훈련에 매진했다. 양양 벨로드롬 등을 오가며 몸 상태와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했고, 약 두 달간 준비한 끝에 39회차(10.2∼5일) 경주에 출전했다. 그리고 마침내 5일 광명 13경주에서 적극적인 경주 운영을 펼친 끝에 이태호(20기, S2, 신사)에 이어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두 차례 낙차와 긴 공백을 이겨내고 거둔 값진 입상이다. 김로운의 재기는 더 극적이다. 작년 10월 말 낙차로 쇄골과 다수의 늑골이 골절되며 크게 다친 김로운은 9개월이 넘는 재활 끝에 올해 6월 우수급에서 복귀했다. 그러나 긴 공백의 여파로 곧바로 경기력을 회복하지 못했고, 선발급으로 강급되는 시련까지 겪었다. 김로운은 재활과 훈련에 집중하며 다시 페달에 힘을 실었다. 절치부심한 끝에 올해 8월 초부터 연이어 우승과 입상을 기록하며 우수급으로 특별승급에 성공했고, 9월부터 다시 우수급 무대에 나섰다. 그리고 지난 5일 광명 10경주에서 올해 첫 우수급 1위를 차지하며 완벽한 재기에 성공했다. 긴 재활과 강급을 거쳐 다시 경쟁력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 허남열도 연이은 낙차의 불운을 딛고 반등에 성공했다. 부상에서 회복해 경기 감각을 되찾아 가는 과정에서 재차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팀 동료 유연우와 함께 양양과 가평을 오가며 훈련에 힘을 쏟았다. 서로 비슷한 시기를 겪고 있던 만큼 훈련 과정에서 의지가 되어주며 경기 감각을 끌어올렸다. 그 결실은 지난 5일 광명 8경주에서 나타났다. 허남열은 자신의 장기인 추입을 앞세워 경쟁자들을 제치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1위를 차지했다. 오랜 부상과 공백을 털어낸 값진 승리였다. 예상지 최강경륜 설경석 편집장은 16일 “경륜선수에게 부상은 경기력뿐 아니라 자신감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유연우-김로운-허남열, 세 선수는 긴 재활과 공백을 이겨내고 다시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최근 좋은 성적을 통해 자신감을 되찾은 만큼 앞으로 활약도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부상은 경륜선수에게 멈춤을 의미한다. 그러나 반드시 끝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긴 재활과 훈련을 견뎌낸 유연우-김로운-허남열 재기로 가을 경륜에도 활기가 더해지고 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