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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열사 시너지 강화”…HLB그룹, ‘원팀경영’ 체질전환 가속도

내년 간암 신약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품목허가 재도전을 앞둔 HLB그룹이 계열사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경영체제를 전면 개편했다. 계열사 사업 역량을 결집하고 유기적으로 연결해 성장 모멘텀 실현을 가속한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HLB그룹은 지난 23일 서울 강남구 'HLB 학동 사옥'에서 신사옥 개소식을 개최했다. 학동 신사옥은 지난해 2월 건물 매입 이후 약 2년간 리노베이션 작업을 거쳐 개소한 HLB그룹의 국내 핵심 거점이다. 그룹의 실질적 지주사인 HLB는 물론, 서울 소재 주요 계열사들도 학동 사옥에 집결한다. 특히 지난 8월 HLB와 합병이 무산된 HLB생명과학을 비롯해 △HLB제약 △HLB테라퓨틱스 △HLB글로벌 등 그룹 내 신약 개발·글로벌 파트너십 역량을 보유한 계열사들이 신사옥에 모이는만큼, 계열사 기술 협업을 본격화하고 모멘텀을 실현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전망이다. 이러한 HLB그룹의 '원팀 경영' 기조는 이달초 발표한 2026년 정기 임원인사 계획을 통해서도 드러났다. HLB그룹은 지난 4일 HLB를 '진양곤·백양기 각자대표' 체제에서 '김홍철 단독대표' 체제로 전환하는 등 각 계열사의 경영실행력을 강화를 추진하는 내용의 인사 계획을 공개했다. HLB 대표를 사임한 진양곤 HLB그룹 회장은 계열사 이사회 의장 역할에 전념해 그룹의 신약개발·글로벌 진출 등 중장기 전략을 총괄하는 데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동시에, 그룹 컨트롤 타워인 진 회장 직속 기구 '현장지원본부'의 기능을 강화하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리더십 구조 재편으로 그룹 전반의 전략수립·실행 역할을 이원화해 경영 효율성을 극대화한다는 복안이다. 실제 HLB그룹은 그간 공격적 인수합병(M&A) 전략으로 국내외 계열사 규모가 급속도로 불어나면서 경영 효율화 필요성이 지속 제기됐다. 이번 신사옥 이전을 통해 HLB그룹이 계열사 시너지 극대화·경영 효율화 작업에 본격 착수하면서 그룹 핵심 성장 모멘텀인 항암제 상업화 계획도 한층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HLB 핵심 파이프라인 '리보세라닙'의 경우 중국 항서제약의 '캄렐리주맙'과의 병용요법을 통해 미국 내 간암 1차 치료제 품목허가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해당 병용요법은 성공적 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난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신약허가신청(NDA)을 제출했으나 제조품질관리(CMC) 이슈로 보완 요구를 받았다. 이후 재도전한 FDA 심사에서도 지난 3월 고배를 마시며 연내 품목허가 획득 목표가 좌절됐다. FDA의 허가 반려 사유로 항서제약 캄렐리주맙의 CMC 문제가 지목된만큼, HLB그룹은 개편된 경영 체계을 바탕으로 항서제약과 협의해 재신청 절차를 가속할 전망이다. 업계는 병용요법이 이르면 내년 1월께 재신청 절차를 밟게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HLB그룹의 또다른 모멘텀은 HLB이노베이션 미국 자회사 베리스모테라퓨틱스의 CAR-T 플랫폼 'KIR-CAR'이다. 베리스모는 차세대 CAR-T 치료제(환자의 면역세포를 유전자 조작해 특정 암세포를 공격하도록 만든 표적항암제)로 불리는 'KIR-CAR'을 적용한 CAR-T 치료제 'SynKIR-110(고형암)'과 'SynKIR-310(림프종)'의 임상 1상을 진행중이다. 이들 치료제의 1상 중간 데이터는 내년 초부터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특히 SynKIR-310은 이달 초 미국혈액학회에서 발표된 전임상 연구 결과 기존 약물인 노바티스의 '킴리아(성분명 티사젠렉류셀)' 대비 우수한 종양제거 효과와 낮은 핵심 부작용 발현율로 안전성이 입증됐다. 내년 1상 데이터에서 이들 치료제의 우월성이 재차 입증될 경우 KIR-CAR 플랫폼의 기술이전 잠재력도 크게 상승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이에 HLB그룹도 극대화한 계열사 시너지를 바탕으로 글로벌 파트너십 모색에 나설 전망이다. HLB그룹 관계자는 “이번 사옥 이전을 계기로 각 계열사의 전략이 개별 기업은 물론, 그룹의 중장기적 이익에 부합하도록 할 것"이라며 “계열사 간 기술 협업을 본격화함으로써 그룹의 핵심 성장 전략을 신속하게 구현한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경복대 유아교육과, 지역사회 맞춤형 봉사활동 ‘대상’ 수상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복대학교 유아교육학과 전공동아리 '아해다솜'이 2025학년도 혁신지원사업 '지역사회 맞춤형 봉사활동 성과공유회'에서 작년에 이어 올해도 대상을 받았다. 이번 성과공유회에는 16개 봉사동아리가 참여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아해다솜은 저출산 극복을 위한 맞춤형 지역사회 아이 키우는 지원을 목표로, 영유아와 예비부모, 초등학생-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유아교육 전공 역량을 살린 놀이-돌봄-진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올해 9월 기준 3분기 합계출산율이 전년 동기 대비 0.04명 증가한 소폭 반등세에 아해다솜은 주목했다. 출산 자체보다 '아이를 키우는 긍정적 경험'을 지역사회에 제공이 중요하다는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유아교육 전공지식을 활용한 재능기부를 통해 출산율 반등세 유지와 육아 불안 완화를 지원했다. 올해 아해다솜의 봉사활동 실적은 총 12회로 누적 봉사자 수는 71명, 봉사대상자는 지역 보육-교육기관의 영유아와 초등학생, 예비부모 등을 포함해 약 983명에 이른다. 1회당 3~15명 예비유아교사가 참여해 동화구연, 안전교육, 그림책 연계 체험놀이, 청소년 대상 예비부모 교육 및 진로 체험, 초등돌봄 및 영어뮤지컬 연계 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주요 활동으로는 △지역 시립어린이집 영유아 안전교육 및 그림책 놀이 프로그램 △남양주육아종합지원센터 '어린이날' 행사 및 '잇다, 놀다 가족한마당' 지원 △청소년 대상 예비부모교육 및 진로 체험 △초등학생 돌봄-진로 프로그램 등이 있다. 특히 프로그램 승인 전인 올해 초에도 자발적으로 안전교육 봉사를 이어갔으며, 이 활동이 누리소통망(SNS)를 통해 알려지면서 서울시 송파안전축제 연계 봉사로 이어지는 등 지역사회 인정을 받았다. 박솔미 아해다솜 회장(유아교육학과 3학년)은 26일 “아해다솜 활동을 통해 현장에서 영유아와 가족을 직접 만나면서 미래 유아교사로서 학부모와 유아 앞에 설 용기를 얻었다"며 “선후배 간 피드백을 주고받으며 전공지식을 실제 상황에 적용해본 경험이 큰 성장의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박미경 경복대 유아교육학과장은 “아해다솜의 봉사활동은 저출산 시대에 지역사회 영유아 가정과 예비부모에게 '아이를 키우는 긍정적 경험'을 제공하고, 동시에 예비유아교사의 전공 역량과 현장 대응력을 키우는 일석이조의 교육 모델"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향후에도 남양주육아종합지원센터, 지역 유아교육기관, 상상누리터-상상N놀이터, 늘봄학교 등과 협력을 강화해 지역 맞춤형 놀이-돌봄-진로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복대 유아교육학과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경기도교육청, 남양주시,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 등과 협력을 강화하며 지역 맞춤형 놀이-돌봄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전공심화과정과 '아동발달창의놀이센터' 등 학과 인프라를 활용해 현장 밀착형 인재 양성과 100% 취업률 달성을 위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인천관광공사, 대한민국국제합창대회 인천 개최 업무협약 체결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관광공사와 대한민국국제합창대회 조직위원회 ㈜놀던오빠들 26일 공사에서 '대한민국국제합창대회 인천 개최(2026년~2030년) 및 문화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연초부터 협약기관 간 긴밀한 협업과 논의를 통해 기획과 공동 추진을 준비해 온 결과다. 각 기관은 대회 운영과 관광 코스 연계, 해외 참가자 유치 등 역할을 사전에 조율하며 성공적인 국제 행사 개최에 뜻을 모았다. 대한민국국제합창대회는 국내 개최 국제합창대회 가운데 최대 규모로 4000명(외국인 15개국 2000명, 내국인 2000명)이 참가하며 국제 교류와 관광을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문화관광 행사로 운영될 예정이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합창대회 참가자와 관계자를 중심으로 한 특수목적 관광객(SIT)을 유치해 실질적인 관광 성과를 창출하는 데 있다. 참가자와 동반 가족들은 대회 기간 동안 인천에 머물며 공연과 경연뿐 아니라 쇼핑, 관광, 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일정을 즐기게 된다. 특히 대회 일정과 연계해 인천의 주요 관광자원과 지역 상권, 문화·체험 콘텐츠를 결합한 체류형 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단순 방문을 넘어 숙박·외식·쇼핑·체험 등으로 이어지는 관광 소비를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이번 대회는 참가 목적이 분명하고 체류 기간이 긴 특수목적 관광객의 특성을 반영해, 대회 참가 → 인천 체류 → 관광·쇼핑·체험으로 이어지는 구조적인 관광 흐름을 형성한다는 점에서 일반 행사와 차별화된다. 협약에 따라 인천관광공사는 숙박, 관광, 교통, 쇼핑 등 관광 인프라 연계와 홍보 마케팅을 지원하며 조직위원회와 ㈜놀던오빠들은 대회 운영을 비롯해 관광 연계 프로그램 기획, 해외 참가자 유치, 체류 일정 관리 등을 총괄한다. 대한민국국제합창대회는 향후 5년간 인천에서 정기적으로 개최된다. 매년 국내외 참가자들이 인천에 머물며 도시 전반을 경험함으로써 지역 숙박업·외식업·유통·관광산업 전반에 지속적인 경제 활성화 효과가 기대된다. 유지상 인천관광공사 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합창이라는 공통 목적을 가진 참가자들이 인천에 머물며 공연뿐 아니라 관광과 쇼핑, 체험까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기획한 실질적인 관광 모델"이라며 “사전 준비 단계부터 기관 간 협업을 강화한 만큼 대회가 인천에서 안정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1회 대한민국국제합창대회는 내년 2월 26일부터 3월 1일까지 아트센터인천과 인천대학교에서 열리며 이후 5년간 인천에서 정례적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재정 효율·저출생 대응·청소년 준법의식까지…경북 시군, 현장 성과로 정책 실효성 입증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는 올해 공사·용역·물품 구매 전반에 대한 계약원가심사를 통해 총 37억2000만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26일 밝혔다. 심사 대상은 본청과 직속기관, 사업소, 지방공기업이 추진한 334건, 총 1236억 원 규모의 사업으로, 발주 단계에서부터 과다 산정과 설계 오류를 바로잡아 불필요한 지출 요인을 선제적으로 차단했다. 계약원가심사는 사업 착수 전 설계·공법·물량·가격의 적정성을 점검하는 제도로, 안동시는 공종 구성의 타당성, 공법 선택의 합리성, 설계 누락·중복 여부, 노임 및 품셈 적용의 정확성 등을 중점적으로 살폈다. 그 결과 공사 164건에서 29억3000만 원, 용역 109건에서 4억7000만 원, 물품 구매 61건에서 3억 2000만 원을 절감했으며 평균 절감률은 3%를 기록했다. 시는 부서 간 협업을 통해 설계 정확도를 높이고 사전 검증 기능을 실질화한 점을 성과로 꼽았다. 절감된 예산은 지역 현안 해결과 시민 삶의 질 개선을 위한 재원으로 재투입할 계획이다.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은 지난 23일 경북도청에서 열린 '2025 경상북도 저출생 극복 우수 시군 평가' 시상식에서 장려상을 수상하며 2년 연속 수상의 성과를 거뒀다. 이번 평가는 경상북도가 저출생 대응 정책의 현장 안착을 점검하기 위해 추진한 것으로, 만남 주선부터 임신·출산, 완전 돌봄, 안심 주거, 일·생활 균형, 양성평등 등 6개 분야의 노력을 종합 평가했다. 예천군은 '송평천 가족친화 친수공간 조성'과 '통합돌봄 클러스터 조성' 등 지역 여건을 반영한 신규 사업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송평천 사업은 수변 공간을 가족 중심의 휴식·여가 공간으로 재편해 생활 밀착형 저출생 대응 모델로 주목받았고, 통합돌봄 클러스터는 돌봄·교육·문화 기능을 연계해 주민 돌봄 수요에 체계적으로 대응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군은 주민 체감도를 높이는 정책을 지속 확산해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의성군은 지난 24일 제주시, NS쇼핑과 함께 지역 농특산물의 유통 확대와 판로 다각화를 위한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의성군의 공동브랜드 농산물과 제주 지역 대표 감귤 브랜드의 우수 상품을 연계 발굴하고, NS쇼핑이 보유한 TV홈쇼핑·모바일·온라인 유통망을 활용해 홍보와 판매를 동시에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산지 경쟁력을 전국 단위 유통과 연결해 농가 소득 증대를 이끌어내겠다는 취지다. NS쇼핑은 농수축산물 전문 유통기업으로, 전국 단위의 방송·디지털 판매망을 기반으로 산지 연계형 유통을 확대해 왔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역 특산물의 상품화와 마케팅을 체계화하고, 소비자 접점을 넓히는 데 힘을 보탤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의성·제주 우수 농산물 공동 발굴과 홍보 채널 확대△판로 개척 및 마케팅 활성화를 통한 농가 소득 증대 △인지도 제고에 따른 온라인·오프라인 판매 확대를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전국 유통망을 활용한 브랜드 경쟁력 강화도 기대된다. 특히 이번 협력은 지자체 간 역할 분담을 명확히 한 '실행형 협약'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제주시가 감귤의 의성군까지 물류비를 지원하고, 의성군은 공동선별비를 부담해 유통 과정의 비용을 낮춘다. 행정·물류·판매가 유기적으로 맞물리는 구조를 마련해 현장 체감도를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이에 따라 의성 사과와 제주 감귤은 NS홈쇼핑 채널을 통해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생산-선별-물류-판매로 이어지는 연계 모델이 구축되면서 농가의 안정적 판로 확보와 판매 활성화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김주수 군수는 “이번 협약으로 의성 농산물이 전국 소비자에게 보다 폭넓게 소개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유통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해 지역 농산물의 브랜드 가치와 농가 소득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군에서는 지난 23일 '2025년 준법우수학교 퀴즈대회(제13회 봉화 법(法)짱을 찾아라)'가 법무부 청소년범죄예방위원 봉화지구협의회 주최로 봉화중학교 대강당에서 열렸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봉화군과 대구지방검찰청 안동지청의 후원으로 진행됐으며, 학생들의 법 이해도 향상과 준법정신 함양을 목표로 했다. 일상에서 접하는 법률 문제를 OX 퀴즈 형식으로 구성해 참여도를 높였고, 안동지청 소속 검사가 직접 문제 출제와 진행을 맡아 교육적 효과를 더했다. 대회 결과 우수 학생 9명이 시상됐으며, 1위는 2학년 배강호 학생이 차지했다. 봉화군은 청소년이 법을 친숙하게 이해하고 책임 있는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체험형 준법 교육을 꾸준히 이어갈 계획이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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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명시가 24일부터 28일까지 '2025년 광명시 10대 뉴스 선정'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한다. 이번 설문조사는 올해 광명시 주요 정책과 이슈를 돌아보고 시민 의견을 바탕으로 광명시를 대표하는 10대 뉴스를 선정하고자 마련됐다. 설문조사에 앞서 광명시는 올해 배포한 2300여건 보도자료 중 내부 심사를 거쳐 예비후보 73개를 추리고, 각 부서 의견 수렴과 추가 검토를 거쳐 최종 17개 뉴스를 10대 뉴스 후보로 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10대 뉴스 후보에는 모든 시민 민생안정지원금 10만원 지급을 비롯해 △광명사랑화폐 충전 한도 월 100만원 확대 △로컬브랜드 개발과 지역기업-공정무역 활성화 등 지역공동체 자산 구축 사업 추진 △근로소득 증가율 전국 시-군 1위 달성 등 지역경제와 민생에 직접적인 변화를 초래한 정책이 포함됐다. 또한 △폐가전 무상수거 서비스 확대와 대형생활폐기물 100% 재활용 △1.5℃ 기후의병 1만5000명 돌파 △공공자전거 '광명이' 운영 △안양천 시민참여정원 조성 등 환경과 일상 속 탄소중립 실천을 확산한 사업도 후보에 올랐다. △철산건강생활지원센터-식생활교육관 등 생활권 건강관리 시설 확대 △아이사랑놀이터-청소년예술창작소-스마트 경로당 등 세대별 맞춤형 공간복지 확대 △광명동(전통시장) 지하공영주차장 조성 △도심에서 쉬고 즐길 수 있는 시청 잔디광장 조성 등 생활 인프라 확충 사례도 포함됐다. 아울러 △전국 최초 '돌봄 통합지원 조례' 제정과 통합돌봄지원 사업 추진 △전국 최초 '기본사회 조례' 제정 △신안산선 붕괴사고 시민대책위 구성과 소하동 아파트 화재 성금 1억원 달성 등 시민과 함께한 재난 극복 사례 △세대 공감 '페스티벌 광명' 등 공동체 연대와 상생을 보여준 사례도 후보로 선정됐다. 시민 누구나 광명시 누리집 공식 블로그, 카카오톡 채널에 게시된 온라인 설문 주소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뉴스별로 공감 지수를 1점에서 5점까지 선택하는 방식이며, 공감 지수가 높은 10개 뉴스를 최종 선정한다. 설문 결과는 오는 30일 발표할 예정이다. 설문 참여자 중 500명에게는 무작위 추첨으로 커피 쿠폰을 제공한다. 김동수 홍보기획관은 26일 “이번 10대 뉴스 선정은 한 해 동안 추진한 광명시 주요 정책과 변화를 시민과 함께 되짚는 과정"이라며 “시민 공감도가 높은 뉴스를 확인해 향후 시정 운영에 참고하는 만큼 시민은 많은 관심을 갖고 적극 참여해 달라"고 말했다. 군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군포시는 산본신도시 선도지구 2개 구역(9-2구역, 11구역)이 노후계획-경관 공동위원회 조건부 사항에 대한 보완 절차를 마무리하고 '특별정비계획 결정 및 특별정비구역 지정'이 고시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고시로 전국 최초로 특별정비구역이 지정됐으며, 통상적인 정비구역 지정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켜 향후 후속사업도 탄력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다. 사업계획에 따르면, 9-2구역은 최고 35층-3376세대, 11구역은 최고 45층-3892세대 규모로 계획해 미래도시의 대단지 아파트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앞으로 선도지구 2개 구역은 주민대표회의 구성, 사업시행자(LH) 지정, 시공자 선정 등 본격적인 사업시행단계에 들어갈 계획이다. 하은호 시장은 “전국 최초로 군포시 선도지구가 특별정비구역으로 지정돼 기쁘게 생각한다. 후속 정비사업도 속도감 있게 추진해 산본신도시 지도를 변화시키는데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군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군포시가 행정안전부 주관 '2025년 안전정책 및 생활안전 유공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장관 기관표창을 받았다. 군포시는 다양한 경로로 접수된 안전 신고를 관계 부서 간 원활한 협업체계를 구축해 처리 신속성과 정확성을 높였으며, 민-관이 함께하는 안전예방활동 등을 통해 지역사회 전반의 안전수준 제고에 집중했다. 이외에도 생활 속 안전 예방을 위해 계절별 재난-안전 위험 요소를 대상으로 집중신고제를 운용하고 있으며, 자연재해로 인한 재산피해를 최소화하는 풍수해보험과 사고 및 재난으로 피해를 입은 시민에게 지원하는 시민안전보험도 운용 중이다. 하은호 시장은 26일 “다양한 사회적 위험 요소가 늘어나면서 지역사회 안전망 강화가 무엇보다 중요해지고 있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시민사회에 안전을 중시하는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동두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동두천시가 경기도 주관 '2025년 위기이웃 발굴 및 민관협력 우수 시-군 평가'에서 Ⅲ그룹 최우수시-군으로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경기도 내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위기이웃을 조기에 발굴하고, 민-관 협력을 통해 촘촘한 복지안전망을 구축한 성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실시됐다. 동두천시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운영 실적을 비롯해 △경기도 희망보듬이 참여 실적 △통합사례관리 운영 △맞춤형 급여(복지멤버십) 운영 △인공지능(AI) 활용 초기 상담 △복지위기 알림서비스 실적 등 전반적인 항목에서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아 최우수시-군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동두천시는 경기도지사 표창을 받게 되며, 공무원 3명과 민간인 7명이 유공자로 선정돼 이달 중 표창이 수여될 예정이다. 동두천시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현장에서 위기이웃을 함께 발굴하고 지원해준 민-관 협력기관과 지역민 모두의 노력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민-관이 함께 촘촘한 복지안전망을 구축해 위기가구 없는, 모두가 행복한 동두천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산시는 행정안전부 주관 '재난관리평가'에서 단계별 대응 역량을 인정받아 최고 등급인 '우수기관'으로 5년 연속 선정됐다. 올해 수상으로 안산시는 행정안전부장관 표창과 함께 특별교부세 1억3000만원의 인센티브를 받게 됐다. 재난관리평가는 재난 분야 최상위 종합평가로 중앙부처,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 전국 340개 기관을 대상으로 재난관리 책임성과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매년 시행된다. 올해 재난관리평가는 작년 시행한 재난안전관리 6개 분야(공통, 예방, 대비, 대응, 복구, 가감점)에 대한 실적을 중앙재난관리평가단, 민간전문가 심사와 국민 참여를 거쳐 '우수, 보통, 미흡' 등 3개 등급으로 판정했다. 안산시는 이번 평가에서 안산형 시민안전모델 조성을 비롯해 △민-관 협력 예방체계(민생안정회의 유관기관장 합동순찰 등) 구축 △취약 분야 선제적 안전관리 강화 △재난 발생 시 신속한 현장대응능력 강화 △자연재난 대비 실태 점검 △재난대비 훈련 실적 △집중안전점검 기관장 참여 등 예방과 현장성, 대응성 등에서 고루 우수한 평가를 받아 우수기관 영예를 안았다. 이민근 시장은 26일 “재난관리평가에서 5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며 안산시가 일상이 안전한 도시임을 대외로부터 인정받게 됐다"며 “언제나 시민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하면서 예측할 수 없는 복합적인 재난에 철저히 대비, 시스템을 갖춘 대응력을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파주시가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2025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2년 연속 2등급을 획득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청렴인식을 높이고 청렴문화를 널리 확산하기 위해 해마다 종합청렴도 평가를 실시해, 결과에 따라 5개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올해 평가 대상인 74개 시 중에서 1등급은 4곳이 선정되고, 2등급은 파주시를 포함해 22곳이 선정됐다. 각 기관 등급을 결정하는 종합청렴도 평가 등급은 행정서비스를 경험한 민원인과 소속 내부 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청렴체감도' 설문조사 결과와 반부패 추진 노력 수준을 평가하는 '청렴노력도'를 합산하고, 부패 실태 평가를 반영해 산출된다. 파주시는 청렴체감도 평가 항목에서 2년 연속 2등급을 유지했으며, 청렴노력도에선 전년보다 한 단계 상승해 2등급을 받았다. 특히 청렴노력도에서 89.2점을 받아 전국 시 단위 평균 84.1점보다 5.1점이나 높은 점수를 얻었다. 아울러 반부패 추진계획 수립 및 기반 마련, 부패 취약 분야 집중 개선 등 5개 항목에서 만점을 획득할 만큼 '청렴파주'를 실현하기 위한 기반을 다지는데 집중했다. 청렴체감도 분야도 76.9점을 받아 전국 시 단위 평균인 75.0점보다 1.9점 앞서는 등 행정 투명성과 신뢰도를 높여가기 위한 꾸준한 노력이 돋보였다. 그동안 파주시는 공직자 부패행위를 근절하고 청렴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다양한 청렴 시책을 지속 추진해 왔다. 올해는 팝페라 공연과 연계한 청렴콘서트를 개최해 MZ 공무원의 적극적인 참여와 소통을 이끌어 내고 청렴인식 제고를 위한 교육프로그램에 대한 만족도를 끌어올려 조직 내 청렴문화 확산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또한 생활 속 청렴 실천을 위한 청렴방송 '청렴 온에어(ON AIR)', 공감할 수 있는 공직문화 조성을 위한 '청렴소통 간담회' 등 다양한 청렴시책을 추진하는 동시에 예방감사 강화, 부당지시, 갑질행위로 피해를 받은 직원이 '노조 명의'로 감사관에 청원할 수 있는 '청렴청원제' 등 선진적인 감사활동을 시행해 왔다. 김경일 시장은 26일 이번 종합청렴도 평가 결과에 대해 “파주시 모든 공직자가 한마음 한뜻으로 시민행복을 위해 본래 소임을 다하고자 부단히 노력한 결과, 해마다 적잖은 진전을 이루고 있다"며 “청렴도시 파주 위상을 보다 확고히 세워나갈 수 있도록 저를 포함한 파주시 모든 공직자가 소명의식을 갖고 시민중심행정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李대통령, 마지막 ‘용산 출근’…청와대 이전 앞두고 유가족 오찬·신년연하장 발송

이재명 대통령이 26일 용산 대통령실로 마지막 출근을 하며 대통령실의 청와대 이전을 앞둔 공식 일정을 소화했다. 대통령실의 청와대 이전 작업이 막바지에 이른 가운데,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에 위치한 대통령 집무실로 출근했다. 대통령실은 기자들에게 이 대통령이 대통령실 정현관을 통해 출근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날 일정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진행되는 마지막 공개 일정이 될 전망이다. 이 대통령은 26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순직 경찰과 소방 공무원 등 유가족을 초청해 오찬을 갖는다. 이날 오찬은 연말을 맞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위험한 현장에서 근무하다 순직한 공직자들의 헌신을 기리기 위한 자리다. 행사에는 각종 구난·구조 작업 도중 순직한 경찰과 소방, 해경, 군무원 및 공무수행 사망자의 유가족들이 참석한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희생자들의 헌신을 기억하겠다고 약속하고, 유가족들에게 위로와 격려의 뜻을 전할 예정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국민을 위해 위험을 무릅쓴 분들의 희생을 우리 모두 잊지 말아야 하며, 합당한 보상도 뒤따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취임 이후 처음으로 신년 연하장도 발송했다. 대통령실은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연하장이 국가 발전과 국민 생활 안정을 위해 헌신한 각계 주요 인사와 국가유공자, 사회적 배려 계층 등 4만5000여 명에게 발송됐으며, 외국 정상들에게도 동시에 전달됐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그동안 사회 발전을 위해 애써 온 100세 이상 어르신과 올해 신생아 출생을 앞둔 예비 부모들도 송부 대상에 포함됐다"며 “세대를 아우르는 포용과 연대의 의미를 담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연하장에서 “수많은 도전과 역경 속에서도 우리는 서로를 믿고 의지하며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들어 왔다"며 “앞으로 다가올 어떠한 어려움도 함께라면 반드시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 뜻깊은 여정을 위대한 '대한국민' 여러분과 동행할 수 있어 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강조했다. 또 “소망하는 모든 일이 이뤄지고 행복과 건강이 함께하는 2026년이 되기를 온 마음으로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하장 배경에는 29일 0시를 기해 공식 복귀하는 청와대와 그 주변 풍경이 산수화 스타일로 담겼다. 대통령실은 이에 대해 “대한민국의 역사와 품격, 국민에게 돌아온 국정운영의 중심을 보여주는 상징적 이미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배경 그림은 점과 선을 활용한 그래픽 기법으로 산수화 분위기를 연출했으며,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혁신을 기반으로 도약하는 대한민국의 미래상을 시각화하고, 세계로 확장하는 대한민국의 새로운 100년을 표현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한편 대통령실은 앞서 “용산 대통령실에 걸린 봉황기는 29일 오전 0시를 기해 내려지고, 이와 동시에 청와대에 봉황기가 게양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봉황기는 우리나라 국가수반의 상징으로, 대통령의 주 집무실이 있는 곳에 상시 게양된다. 이에 따라 26일은 이 대통령이 용산 대통령실에서 공식 일정을 소화하는 마지막 날이 됐으며, 29일부터 대통령의 집무 공간은 청와대로 옮겨진다. 김연숙 기자 youns@ekn.kr

필수 영양소 챙겨서 겨울철 건강 지켜요

겨울철에는 일조량 감소와 실내 활동 증가로 인해 신체 리듬이 쉽게 흐트러진다. 낮은 온도와 줄어든 활동량은 기초 체력과 면역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어, 평소보다 세심한 건강관리가 필요하다. 특히 끼니를 거르거나 식단이 단조로워지면 필수 영양소 섭취가 부족해지기 쉽다. 25일 건강 및 웰니스 뉴트리션 전문 글로벌 기업 한국허벌라이프는 겨울철 건강 유지를 위해 챙겨야 할 네 가지 주요 영양소로 '비타민 D'와 '오메가-3 지방산', '마그네슘', '비타민 C'를 꼽았다. 한국허벌라이프 측은 “바쁜 일상 속 식사를 제때 챙기기 어렵다면 건강기능식품 등을 활용해 보충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며 한국허벌라이프의 'Formula 2(포뮬라2) 멀티비타민·무기질 콤플렉스'를 제안했다. 해당 제품은 비타민 D와 마그네슘을 비롯한 12가지 필수비타민과 9가지 무기질 등을 제공하는 건강기능식품으로, 활력 증진과 영양 공급에 도움을 줄 수 있다. 1일 2회, 1회 1정을 충분한 물과 함께 섭취하면 된다. 비타민 D는 뼈 건강은 물론 면역력, 심혈관 건강, 기분 조절, 인지 기능 등과 연관된 중요한 영양소다. 햇빛을 통한 합성이 중요한데, 겨울철에는 일조량 감소로 인해 충분한 생성이 어려울 수 있어 영양제를 통해 보충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마그네슘은 에너지 대사와 신경 및 근육 기능에 관여하는 미네랄로, 일상 리듬과 컨디션 관리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마그네슘은 몸을 이완시키고 수면의 질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어, 추운 계절에 더욱 유용하다. 허벌라이프 소속 뉴트리션 전문가는 “겨울철엔 몸이 보내는 신호가 작고 느리게 나타나기 때문에 무심코 지나치기 쉽다"며 “이런 계절일수록 기본적인 영양소를 더 꾸준히, 의식적으로 챙길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경륜] 144명 등급 조정… 2026시즌 초반 ‘절대 변수’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2026시즌을 앞두고 경륜 지형도를 다시 그리는 등급 심사 결과가 나왔다. 7월4일부터 12월14일까지 성적을 기준으로 실시된 이번 심사 결과, 승급자 84명과 강급자 60명 등 144명이 새로운 등급을 받았다. 조정된 등급은 내년 1회차(1월2일)부터 적용된다. 이번 등급 조정은 단순한 승급과 강급을 넘어 시즌 초반 전력 판단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상기시키고 있다. 특히 강급 선수들의 회복 상태, 30기 신인들의 실전 적응 여부가 경기 흐름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예상지 경륜위너스 박정우 부장은 26일 “등급 조정 직후 초반에 강급 선수들은 과거 기록보다 최근 주행 내용과 경기 운영을 중심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등급이 부여된 567명 선수 중에서 단 5명뿐인 슈퍼 특선은 임채빈(25기, SS, 수성), 정종진(20기, SS, 김포), 류재열(19기, SS, 수성), 양승원(22기, SS, 청주)이 자리를 사수했고, 공태민(24기, SS, 김포)이 처음으로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임채빈과 정종진의 중심축은 여전히 견고하나, 공태민 가세로 수성-김포팀의 무게추가 균형을 맞추게 됐다. 이에 따라 연대 구도와 전개 양상이 이전과 다른 모습을 보일 가능성도 있다. 아울러 2026시즌 초반에는 전력 격차보다 몸 상태와 전술 선택이 겅기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경륜에는 '승급은 고전, 강급은 선전'이란 속설이 있다. 하지만 강급도 옥석 가리기가 필요하다. 강급자 중에서 가장 이목을 끈 사례는 김관희(23기, B2, 세종)다. 부상으로 인한 장기 공백으로 특선에서 선발로 두 단계 강급됐다. 과거 기량만 놓고 본다면, 특별승급으로 빠르게 제자리를 찾을 것으로 기대되는데, 관건은 회복 이후 실전 적응 속도다. 특히 신인선수들과 경합 속에서 어떤 경기 운영을 보여줄지도 주목된다. 김우영(25기, A1, 수성), 김준철(28기, A1, 청주), 노형균(25기, A1, 수성) 방극산(26기, A1, 세종), 이차현(27기, A1, 김포), 이현구(16기, A1, 김해 장유) 등 부상으로 강급된 다른 선수도 마찬가지다. 시즌 초반에는 이들의 경기력 회복 여부를 유심히 지켜봐야 한다. 우수에서 선발로 내려온 35명 선수 중 상당수는 베테랑 자원이다. 다만 체력적 부담과 기복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특히 30기 신인 20명 합류로 선발급 구도는 더욱 다층적으로 변할 전망이다. 30기 중 윤명호(A2, 진주), 김태형(A3, 동서울), 문신준서(A3, 김포)가 우수급에 배정됐고, 나머지 17명은 선발급에서 시작한다. 이 중 박제원(B2, 충남 계룡)은 부상으로 훈련원 졸업 성적이 낮아 선발급으로 시작하지만, 아마추어 시절 세계주니어 선수권대회 우승 기록이 있을 만큼 훌륭한 자원이고, 시범 경주 결승전에서 우승하며 빠른 기량 회복을 보여줬기 때문에 실전에서 얼마나 빨리 우수급, 특선급으로 오를 수 있을지 주목거리다. 이번 등급 심사는 내년 시즌 초반 경륜의 흐름을 가늠할 기준점이다. 강급 선수의 회복 과정, 신인의 적응 속도, 그리고 슈퍼 특선 선수 간 경쟁 구도까지 결과보다 내용을 읽는 관찰이 시즌 초반 핵심 과제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거래량 줄었는데 계속 오르는 서울 아파트값

서울 아파트 거래가 줄어든 가운데 선호 단지를 중심으로 한 상승 거래가 이어지며 아파트값 오름폭이 전 주 대비 확대됐다. 한국부동산원이 12월 4주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서울은 전주 0.18%에서 0.21%로, 수도권은 0.11%에서 0.14%로 각각 상승폭이 커졌다. 지방도 0.02%에서 0.03%로 오름폭이 확대됐다. 이에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0.08%를 기록해 지난주(0.07%)보다 상승폭이 다소 커졌다. 구체적으로, 서울 강남 11개 구는 0.23%에서 0.27%로 상승폭을 키웠다. 송파구(0.28%→0.33%), 양천구(0.23%→0.30%), 관악구(0.20%→0.28%) 등은 오름폭이 확대됐다. 영등포구(0.28%)는 수치가 전 주와 동일했고, 동작구(0.33%→0.31%)는 상승폭이 소폭 감소했다. 강북 14개 구도 전 주 0.13%에서 0.15%로 상승세가 확대됐다. △성동구(0.31%→0.34%) △중구(0.23%→0.26%) △마포구(0.18%→0.26%) △광진구(0.24%→0.25%) 등이 오름폭을 전 주보다 키웠다. 용산구(0.31%→0.30%)는 상승세가 소폭 줄었다. 부동산원은 “거래 수준은 다소 낮은 가운데, 선호 단지를 중심으로 매수 문의가 늘었고 정주 여건이 양호한 단지와 재건축 추진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 거래가 이어지며 서울 전체 가격이 올랐다"고 설명했다. 앞서 서울은 10·15 대책 이후 상승폭이 점진적으로 줄어들다 11월 셋째 주 0.20%로 소폭 오른 뒤 기록한 뒤 한동안 다시 안정된 흐름을 보였다. 그러나 12월 2주 소폭 확대된 데 이어 3주에도 같은 오름폭을 유지하다 이번 주 다시 상승한 것이다. 거래 매물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강남 등 주요 단지를 중심으로 신고가 거래가 이어진 점이 가격 변동폭을 키운 요인으로 해석된다. 아울러 경기는 0.10%에서 0.12%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강남 대체지로 꼽히는 용인 수지구(0.43%→0.51%), 성남 분당구(0.43%→0.44%), 하남시(0.37%→0.42%)는 상승폭을 확대했다. 반면 부천 오정구(-0.24%→-0.20%)와 고양 일산서구(-0.08%→-0.09%)는 하락세였다. 인천도 0.03%에서 0.04%로 오름폭이 커졌다. 연수구(0.06%→0.13%)는 상승세를 보였고, 미추홀구(0.05%)와 남동구(0.03%)는 지난주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계양구(0.03%→0.02%), 중구(0.01%)도 상승했다. 이밖에 5대 광역시는 0.02%에서 0.03%로, 세종은 0.02%에서 0.07%로 각각 상승세를 이어갔다. 8개 도는 오름폭이 0.03%로 전주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최근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울산은 전주 0.20%에서 이번 주 0.18%로 상승폭이 다소 줄었지만 상승 흐름은 이어갔다. 남구(0.29%→0.26%), 북구(0.24%→0.21%), 동구(0.24%→0.20%)가 오름세를 이어갔다. 함께 오르고 있는 부산은 0.03%로 전주와 같은 수준을 기록했다. 동래구(0.15%→0.18%), 수영구(0.02%→0.12%), 해운대구(0.16%→0.11%)등이 상승세를 유지했다. 시도별로는 전북(0.06%→0.11%), 전남(0.10%→0.07%), 인천(0.03%→0.04%) 등이 상승했고, 충북(0.04%→0.00%)은 보합을 나타냈다. 제주(-0.03%→-0.03%), 경북(0.00%→-0.01%), 광주(-0.02%→-0.01%), 대구(-0.03%→-0.01%)는 하락했다. 한편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와 같은 0.09% 상승을 기록했다. 수도권은 0.13%에서 0.12%로 소폭 둔화됐고, 서울은 0.16%로 보합을 유지했다. 지방은 0.06%에서 0.05%로 오름폭이 줄었다. 5대 광역시는 0.06%에서 0.07%로 상승폭이 커졌으며, 세종(0.40%→0.23%)과 8개 도(0.04%→0.03%)는 오름폭이 감소했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정청래 “개혁 페달 밟겠다”…“새해 1호 법안은 2차 종합특검”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6일 “2차 종합특검과 통일교 특검은 가장 빠른 시일 안에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새해 1호 법안은 2차특검이 될 것이며, 통일교 특검도 동시 추진하겠다"고 거듭 밝혔다. 당내 과제로는 권리당원 1인1표제 재추진과 2026년 6·3 지방선거 공천권의 전면적 당원 이양을 제시하며 “상향식 공천을 통해 가장 경쟁력 있는 후보를 공천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취임 147일 만에 첫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개혁의 페달'을 멈추지 않고 계속 밟겠다. '강력한 개혁 당대표'의 깃발을 내리지 않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른바 3대 특검(김건희·내란·순직해병)에서 남은 미진한 의혹을 한데 묶은 2차 종합특검과, 여야 정치인 연루 의혹이 제기된 통일교 특검을 즉각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한 것으로 해석된다. 정 대표는 특히 조희대 대법원장을 정면 겨냥해 “12.3 비상계엄 내란 사태가 발생한 지 벌써 1년도 지났지만 아직도 처벌받은 책임자가 단 한 명도 없다. 내란 세력을 엄정히 단죄해야 할 사법부가 오히려 내란 세력의 방패막이를 자처하며 내란 청산의 훼방꾼이 된 것이 문제"라고 비판했다. 이어 “조희대 사법부가 12.3 비상계엄 내란 사태 당시, 또 서부지법 폭동 사태 당시 사법부의 독립을 외쳤더라면 지금과 같은 사법부에 대한 국민 불신도 없었을 것"이라며 “오죽하면 제가 8.16 독립운동가라 말하겠는가. 사법개혁은 조희대 사법부가 자초한 일이다. 모두가 자업자득"이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2차 종합특검과 통일교 특검과 관련해 “가장 빠른 시일 내에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노상원 수첩·여인형 메모 △채해병 사건 구명 로비 의혹 △윤석열·김건희 국정농단 의혹 등을 2차 특검 수사 대상이라고 언급했다. 통일교 특검 수사 대상으로는 “2022년 대선 당시 국민의힘의 '쪼개기 후원금' 의혹을 규명해야 한다"며 “정교유착은 위헌"이라고 강조했다. 또 “추경호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계엄 해제표결 방해 의혹이 사실로 밝혀진다면, 국민의힘과 통일교의 유착이 유죄로 확정된다면, 국민의힘은 위헌 정당으로서 해산되어야 함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고 말했다. 취임 이후 가장 큰 성과로 정 대표는 검찰·사법·언론개혁을 꼽았다. 그는 “추석 귀향길 라디오 뉴스에 '검찰청은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되었다는 기쁜 소식을 전해드리겠다'고 했던 국민과의 약속을 지켰다"며 “내란 청산을 위한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을 통과시켰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3대 개혁' 추진 성과에 대해 “국민 덕분이고, 이재명 대통령 덕분"이라며 공을 돌렸다. 이어 “(내년 6월) 지방선거 승리의 기세를 몰아 완전한 내란 청산과 개혁 완수, 민생 회복, 한반도 평화를 이룩하겠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재명 정부의 외교·경제 성과를 뒷받침하겠다며 당내 '한반도평화 신전략위원회' 설치 계획도 밝혔다. 한편, 정 대표는 김병기 원내대표를 둘러싼 사생활 의혹 보도가 연이어 제기된 데 대해 “이 사태에 대해 매우 심각하게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당대표로서 이런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정말 죄송하고 송구스럽다.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정 대표는 “어제(25일) 김 원내대표가 제게 전화해서 통화했다"며 “(김 원내대표가) 국민과 당원들께 송구하다는 취지로, 제게도 송구하다는 취지로 말씀하셨다"고 전했다. 이어 “며칠 후 본인의 입장을 정리해서 발표하겠다는 말도 했다"며 “더불어민주당의 원내대표라는 자리는 당원과 국회의원들이 뽑은 선출직으로 실로 막중한 자리"라고 말했다. 정치권에서 제기되는 사퇴론과 관련해선 “며칠 후 김 원내대표가 정리된 입장을 발표한다고 하니 그때까지 지켜보겠다"고 했다. 최근 김 원내대표와 가족이 쿠팡 대표와의 식사, 항공사 호텔 숙박권 수수, 항공사 의전 요구, 대학병원 가족 진료 요구 등 각종 의혹에 연루됐다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김 원내대표는 해당 의혹에 대해 “사실과 상당 부분 다르다"며 부적절한 단체 대화방으로 해고된 전직 보좌진이 앙심을 품고 제보했다고 반박했다. 해당 보좌진 측은 김 원내대표 주장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냈다. 김하나 기자 uno@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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