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BNK금융, ‘이사회운영위’ 폐지한다…지방금융 26일 주총 미리보니

BNK금융지주가 오는 26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사회운영위원회 폐지 안건을 상정한다. 이사회 기능이 세분화되면서 운영위 역할과 기능이 축소됐다는 판단이 반영됐다. 같은 날 JB금융지주와 iM금융지주도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3사는 사외이사 선임안과 상법 개정에 따른 주주 충실 의무 확대 안건을 공통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BNK금융은 이달 주주총회에서 이사회운영위원회 폐지를 결정한다. 이사회운영위원회는 이사회와 사외이사 운영에 대한 연간 계획을 수립하고 이사회 내 위원회 운영, 지배구조 개선 사항 등을 다루는 위원회로, 사외이사 전원이 참여 중이다. 앞서 지난해 하나금융지주가 이사회운영위원회를 폐지하면서 금융지주 가운데 BNK금융만 유일하게 해당 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하나금융은 회장이 이사회운영위원회에 참여하며 이사회 독립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제기됐고, 이사회운영위원회 역할 축소로 필요성이 감소하며 폐지를 결정했다. BNK금융의 경우 회장이 직접 참여하는 구조는 아니지만, 마찬가지로 이사회 내 다수의 위원회를 운영하며 역할이 세분화된 데다 업무가 중복되며 위원회의 실효성이 줄어들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금융권 관계자는 “이사회 내 소위원회가 늘어나면서 이사회운영위원회 운영에 비효율적인 부분이 있어 금융지주사들이 운영위를 폐지하는 수순을 밟아왔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BNK금융은 사외이사도 대거 교체한다. 당초 사외이사 7명 중 6명이 이달 임기 만료였는데, 내년에 임기가 끝나는 박수용 사외이사도 사퇴 의사를 밝히면서 사실상 전원이 모두 교체 대상이 됐다. 지난달 27일 진행한 사외이사 간담회에서 7명 중 5명을 교체하기로 결정했다. 오명숙 한국특허전략개발원 비상임이사와 김남걸 사외이사는 연임 후보로 추천됐고, 강승수 디에스투자파트너스 대표, 박근서 한국공인회계사회 감사, 박혜진 서강대 AI소프트웨어대학원 특임교수, 이남우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 회장, 차병직 클라스한결 고문변호사는 신규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됐다. 특히 올해부터 주주 추천 사외이사를 과반으로 확대하기로 하며 7명의 중 4명을 주주 추천 인사로 구성한다. 김남걸 사외이사는 주주인 롯데 측 추천 인사이며, 이남우, 강승수, 박근서는 각각 라이프자산운용, OK저축은행, 송월의 추천을 받았다. 여성 사외이사는 오명숙 사외이사 1명이었는데 박혜진 후보가 추가되며 2명으로 늘어난다. BNK금융은 이번 주총에서 빈대인 BNK금융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안과 사외이사 후보들의 선임안이 통과하면 이사회 변화를 통한 지배구조 쇄신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사외이사 전원으로 구성할 예정이며, 금융당국이 검토 중인 최고경영자(CEO) 연임 시 주주총회 특별결의 도입 방안도 논의 중이다. JB금융은 사외이사를 소폭 교체한다. 총 9명 중 6명이 교체 대상인데 이희승 신일CM 투자부문 대표, 김기석 비트플래닛 부사장, 이명상 법무법인 지안 대표변호사, 이성엽 우리회계법인 회계사 등 4명은 연임하고 이동철 전 KB금융지주 부회장, 백영환 법무법인 더위즈 대표변호사 등 2명을 신규 사외이사로 추천했다. iM금융은 사외이사 수를 8명에서 9명으로 확대한다. 4명의 교체 대상 중 조강래 에이비즈파트너스 부회장과 김효신 경북대 법학전문대학원 명예교수 등 2명은 연임을, 조준희 송산특수엘리베이터 회장, 윤기원 법무법인 원 대표 변호사, 류재수 다우데이타 감사 등 3명은 신규 선임하는 안건을 다룬다. 지난해 상법 개정에 따라 이사의 충실의무 대상이 회사에서 주주로 확대되면서 세 금융지주 모두 이를 정관에 반영하는 안건도 올린 상태다. iM금융은 감액배당(비과세 배당)을 추진하는 만큼 자본준비금을 이익잉여금으로 전입하는 안건을 상정한다. 이번 안건이 통과하면 자본준비금 감액으로 증가하는 배당가능이익은 2900억원으로, 향후 감액배당 재원으로 활용된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안동시청 테니스단 금메달 2개…영주시·군위군 의회 임시회 개회 등 지역 현안 이어져

◇안동시청 테니스경기단, 여수오픈테니스대회 금메달 2개 획득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청 테니스경기단이 2026년 시즌 첫 대회에서 금메달 2개와 동메달 1개를 획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안동시청 테니스경기단은 지난 8일까지 전남 여수 진남체육공원에서 열린 '2026 오동도배 여수오픈테니스대회'에서 여자단식과 혼합복식에서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여자단식 결승에서는 1번 시드 장가을(안동시청)이 4번 시드 이은지(세종시청)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2-6, 6-4, 6-3의 역전승을 거두며 정상에 올랐다. 장가을 선수는 3시간 가까이 이어진 접전 끝에 우승을 확정하며 실업 무대 2년 차에 첫 오픈대회 단식 우승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혼합복식에서는 오정하(안동시청)와 김대한(김포시청) 조가 김무빈(명지대)·김유진(충남도청) 조를 6-3, 7-5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오정하 선수는 여자복식에서도 권미정(창원시청)과 함께 출전해 3위를 기록하며 이번 대회에서 두 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권용식 감독은 “시즌 첫 대회에서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좋은 성과를 만들어줘 자랑스럽다"며 “앞으로 이어질 대회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영주시의회, 제299회 임시회 개회…결산검사위원 선임 등 심의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의회는 9일 제1차 본회의를 열고 제299회 임시회를 개회했다. 회기는 12일까지 4일간 진행된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2025회계연도 결산검사위원 선임을 비롯해 조례안 6건, 동의안 2건, 공유재산 관련 안건 1건 등 총 9건의 안건을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의원발의 조례안으로는 이상근 의원이 대표 발의한 「영주시 주택화재 피해 주민 지원 조례안」이 포함됐다. 이 조례안은 주택 화재로 피해를 입은 시민에게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하기 위한 제도적 근거를 마련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김병기 의장은 “시민의 의견을 시정에 충실히 반영하고 지역 발전을 위해 책임 있는 의정활동을 이어가겠다"며 “결산검사를 통해 예산 집행의 적법성과 효율성을 점검하고 재정 운영의 투명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군위군의회 제296회 임시회…추경예산 등 심사 군위=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군위군의회는 9일부터 13일까지 5일간 일정으로 제296회 임시회를 진행한다. 이번 회기에서는 의원 발의 조례안과 군위군수가 제출한 조례안, 추가경정예산안 등 주요 안건이 심의된다. 의원발의 안건으로는 홍복순 의원이 대표 발의한 「대구광역시 군위군 장애인 전동보조기기 이용 안전 증진에 관한 조례안」이 상정됐다. 또한 군위군이 제출한 「군세 감면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3건의 조례안과 함께 '군위군 먹거리사업단 운영 민간위탁 변경 동의안'도 심사 대상에 포함됐다. 특히 이번 임시회에서는 2026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이 주요 안건으로 다뤄진다. 추경 예산 규모는 본예산 4204억 원보다 227억 원이 늘어난 4431억 원으로 편성됐다. 예산안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거쳐 13일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최규종 의장은 “추경 예산이 신속히 집행돼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의회와 집행부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영양군, '사랑의 그린PC' 보급…정보격차 해소 지원 영양=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양군은 정보 접근성이 낮은 계층의 디지털 이용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2026년 사랑의 그린PC 보급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사용 가능한 중고 PC를 수집해 정비한 뒤 정보취약계층에 무상으로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디지털 격차 해소와 자원 재활용을 동시에 추진하는 정책이다. 올해 영양군은 총 9대의 PC를 보급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정, 다문화가정,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 정보 취약계층 개인과 장애인복지시설, 아동복지시설, 노인주거복지시설 등 사회복지시설이다. 보급되는 PC는 CPU i5 이상, RAM 8GB 이상 성능을 갖춘 장비로 정비되며 키보드, 마우스, 스피커 등 주변기기는 새 제품으로 제공된다. 운영체제와 기본 프로그램도 설치된 상태로 제공돼 바로 사용할 수 있다. 신청은 4월 3일까지 읍·면사무소 방문 또는 우편 접수를 통해 가능하며, 선정 이후 PC 정비와 설치가 진행된다. 보급된 PC에는 1년간 무상 A/S도 지원된다. 영양군 관계자는 “정보 취약계층이 디지털 환경을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남부지방산림청, 영덕서 영농부산물 파쇄 행사 실시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남부지방산림청은 봄철 산불 예방을 위해 경북 영덕군 영덕읍 일원에서 영농부산물 수거·파쇄 행사를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논·밭두렁 소각 등으로 발생하는 산불을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산림청 산림보호국과 합동으로 진행됐다. 현장에는 관계자 30여 명이 참여해 목재 파쇄 장비를 활용해 영농부산물을 처리했다. 지난해 봄 전국에서 발생한 산불은 총 317건으로 이 가운데 소각이 원인인 산불이 65건을 차지해 주요 발생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산림청은 산림 인접 지역의 영농부산물을 파쇄해 산불 발생 가능성을 줄이는 한편, 파쇄된 부산물을 토양 퇴비로 활용해 농업 생산성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하수 남부지방산림청장은 “소각으로 인한 산불은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만큼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청송군, 산불피해지 산림복구 기본계획 확정 청송=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청송군은 최근 군청 제1회의실에서 '2025년 청송군 산불피해지 산림복구 기본계획' 최종보고회를 개최하고 복구 방향을 확정했다. 이번 계획은 지난해 3월 의성에서 시작돼 청송까지 확산된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산림을 복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상 면적은 총 20798ha 가운데 국립공원 등을 제외한 17030ha다. 청송군은 지자체와 학계 전문가, 임업단체, 지역 주민 등이 참여한 협의회를 운영해 복구 계획의 실효성을 높였다. 드론 촬영과 지형·토양 분석 등을 통해 피해 지역의 특성을 조사하고 주민 의견을 반영해 복구 방안을 마련했다. 피해 지역은 경관림, 재해방재림, 밀원수림, 소득사업림 등 11개 구역으로 구분됐으며 자연 복원과 조림 복원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조림 복원 사업은 총 2892.6ha 규모로 약 431억 원이 투입되며 2026년부터 2031년까지 단계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청송군 관계자는 “산불 피해 지역의 산림을 체계적으로 복원해 지속 가능한 산림 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기획]예천 농산물의 변신…‘가공 농업’으로 새로운 길을 열다

▲귀농에서 시작된 새로운 농업 이야기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 지보면의 한 조용한 농가에서 지역 농산물의 가치를 새롭게 살리는 특별한 도전이 이어지고 있다. 농업이 단순한 생산을 넘어 가공과 유통까지 확장되는 '6차 산업' 흐름 속에서 한 귀농인이 지역 농산물의 가능성을 새롭게 보여주고 있다. 예천에서 가공식품 브랜드 '로앤팜(Ro&Farm)'을 운영하는 황성희 대표는 남편의 고향으로 귀농한 이후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가공식품 개발에 몰두하며 농업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 단순히 농산물을 재배하는 것을 넘어, 소비자가 편하게 즐길 수 있는 가공식품으로 재탄생시키는 것이 그의 목표다. 황 대표는 귀농 초기부터 농업의 미래를 '가공과 유통'에서 찾았다. 농산물 가격 변동에 흔들리지 않고 안정적인 소득을 창출하기 위해서는 생산 중심의 농업을 넘어 부가가치를 높이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건강한 먹거리를 향한 작은 아이디어 황 대표가 농산물 가공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개인적인 경험에서 비롯됐다. 건강 문제로 식사를 제대로 하지 못했던 시절, 따뜻한 숭늉 한 그릇이 큰 위로가 됐던 기억이 있었다. 이 경험은 누구나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건강한 간식을 만들어 보자는 생각으로 이어졌다. 그렇게 탄생한 아이디어가 바로 마늘을 활용한 누룽지 간식이다. 구수한 누룽지의 맛과 마늘 특유의 풍미를 조화시켜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건강 간식을 만들겠다는 발상이었다. 특히 예천에서 생산되는 마늘과 현미를 활용해 지역 농산물의 가치를 높이는 데도 의미를 두었다. 농산물을 단순히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면서 지역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배움과 연구로 완성한 농산물 가공 기술 귀농 후 황 대표는 제품 개발을 위해 다양한 교육과정을 적극적으로 이수했다. 농업 관련 전문 교육기관과 농업기술센터에서 진행하는 가공 창업 교육에 참여하며 식품 가공 기술과 창업 노하우를 체계적으로 익혔다. 특히 농산물 가공 기술을 활용해 실제 판매 가능한 제품을 개발하기까지는 많은 시행착오가 있었다. 수차례의 시험 생산과 레시피 개선을 반복하며 맛과 품질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제품을 완성해 나갔다. 이 과정에서 지역 농산물의 품질 관리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마늘과 현미 등 제품의 주재료는 직접 재배하거나 지역 농가와 협력해 확보하면서 안정적인 원료 공급 체계를 만들었다. ▲가공센터 지원으로 탄생한 지역 대표 제품 예천 농업 관련 기관의 가공 기술 지원도 제품 개발 과정에서 큰 역할을 했다. 가공 시설과 장비를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면서 다양한 실험과 시제품 제작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수많은 테스트를 거쳐 완성된 대표 제품은 마늘을 활용한 간식용 누룽지와 소스 제품이다. 바삭한 식감과 고소한 풍미를 살린 누룽지 간식은 건강 간식을 찾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점차 관심을 얻고 있다. 제품 개발뿐 아니라 온라인 판매와 홍보를 위한 교육도 함께 진행되면서 판로 개척에도 도움이 됐다. 사진 촬영, 온라인 판매, 라이브 방송 판매 등 다양한 유통 방식이 접목되며 농산물 가공 제품의 시장 가능성도 점차 넓어지고 있다. ▲농업인의 새로운 도전, 온라인 시장으로 최근 황 대표는 농업인 가운데에서도 적극적인 온라인 판매 활동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스마트폰과 방송 장비가 낯설던 농부였지만, 꾸준한 교육과 연습을 통해 라이브 방송 판매에도 도전하고 있다. 실시간 방송을 통해 소비자들과 직접 소통하며 제품을 소개하는 방식은 농가와 소비자를 더욱 가깝게 연결해 주는 역할을 한다. 이러한 시도는 농산물 판매 방식이 오프라인 중심에서 온라인으로 확대되는 흐름을 보여주는 사례이기도 하다. 또한 각종 박람회와 유통 상담회에 참여하며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농업인이 직접 제품을 개발하고 판매까지 담당하는 새로운 농업 모델이 지역 농업의 가능성을 넓히고 있다는 평가다.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농업 황 대표의 활동은 단순한 개인 사업을 넘어 지역사회와의 상생으로 이어지고 있다. 지역 농업인 단체와 다양한 활동을 함께하며 농업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또한 지역 행사와 봉사활동에도 적극 참여하며 농업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해야 한다는 가치를 실천하고 있다. 농산물을 나누거나 지역 어려운 이웃을 돕는 활동에도 꾸준히 참여하며 지역 공동체와의 연결을 이어가고 있다. ▲지역 농업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 농산물 가공 산업은 농업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중요한 분야로 주목받고 있다. 단순한 생산 중심의 농업에서 벗어나 가공과 유통, 체험 산업까지 연결되는 6차 산업 모델이 지역 농촌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예천에서 시작된 한 귀농인의 도전은 이러한 변화의 흐름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지역 농산물에 아이디어와 기술을 더해 새로운 제품을 만들어내는 과정은 농촌이 가진 잠재력을 보여주는 또 다른 가능성이다. 지역 농업의 미래를 고민하며 새로운 길을 모색하는 농업인들의 도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예천의 작은 가공 농장에서 시작된 이야기는 농촌이 나아갈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신도청 10년·국비 13조 도전…경북,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속도

◇신도청 10주년 기념식…“함께한 10년, 더 큰 100년의 미래"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도청 이전 10주년을 맞아 도민과 함께 지난 10년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향후 100년을 향한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경북도는 10일 도청 새마을광장에서 신도청 개청 10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이번 행사는 2016년 도청이 대구에서 안동·예천 신도시로 이전한 이후 정확히 10년이 되는 시점에 맞춰 당시 첫발을 내디뎠던 장소에서 개최돼 의미를 더했다. 기념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박성만 경북도의회 의장을 비롯한 주요 인사와 도민 등 1천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도청 이전이 갖는 상징성과 그동안의 성과를 되짚으며 경북의 새로운 도약을 기원하는 기념식수 행사도 함께 진행했다. 행사장에는 '함께한 10년의 동행, 더 큰 100년의 미래'라는 슬로건이 내걸려 신도청이 향후 경북의 미래 발전을 설계하는 핵심 거점이 될 것임을 강조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기념사에서 “도청 이전은 경북의 운명을 바꾸는 역사적 결단이자 대한민국 균형발전을 향한 도전이었다"며 “도청과 도의회, 공공기관이 모여 경북의 미래를 설계하는 행정 중심지로 자리 잡았다"고 평가했다. 이어 “신도청이 오늘의 모습으로 자리 잡기까지 삶의 터전을 옮기며 함께해 준 주민들과 공직자들의 노력에 깊이 감사한다"며 “행정통합 등 새로운 도전을 통해 도청신도시를 행정 중심 복합도시로 발전시키고 지역 균형발전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7년 국비 13조 원 목표…경북도, 미래 투자 확보 본격화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2027년도 국가투자예산 확보를 위한 본격적인 전략 수립에도 착수했다. 도는 10일 이날 도청 원융실에서 이철우 도지사 주재로 '2027년도 국비 확보 추진 상황 보고회'를 열고 국가 예산 확보 전략을 논의했다. 경북도가 설정한 2027년 국비 확보 목표액은 13조2000억 원이다. 이는 올해 확보액인 12조7356억 원보다 4644억 원(3.7%) 증가한 규모다. 도는 정부가 긴축 재정 기조에서 벗어나 경제 회복과 미래 성장 중심의 재정 운영으로 전환하고 있다는 점을 기회 요인으로 보고 목표액을 상향 조정했다. 보고회에서는 정부의 기술주도 성장 전략과 '5극 3특' 국가 균형발전 체제에 대응한 신규 사업 발굴 전략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특히 5대 첨단산업 기술 중심의 '메가테크 연합도시' 구축과 대통령 지역공약 사업 등 경북 핵심 정책을 국비 사업과 연계하는 방안이 주요 안건으로 다뤄졌다. 도는 향후 정부 예산 편성 일정에 맞춰 전략을 지속적으로 보완하는 한편 도와 시군, 지역 국회의원 등이 협력하는 '원팀 체계'를 구축해 목표 달성에 행정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주요 전략 사업으로는 남부내륙철도(김천~거제), 문경~김천 철도, 대구도시철도 1호선 금호 연장, 영일만횡단구간 고속도로 등 SOC 사업이 포함됐다. 또 농림·수산 분야에서는 해조류 블루카본 연구개발, 산림경영특구 지정, 노지 스마트농업 실증 모델 확산 등이 추진되며 복지·고용 분야에서는 지역 의료소멸 대응 사업과 소아환자 야간휴일 진료센터 지원 등이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문화·환경 분야에서는 K-예술기술융합문화지원센터 건립, APEC 공공외교센터 조성, 탄소중립 선도도시 구축 등이 포함됐으며 연구개발 및 산업 분야에서는 극지해양정보 AI센터 구축과 첨단 반도체 소재부품 복합센터 조성 등이 핵심 사업으로 제시됐다. 이철우 도지사는 “지금은 연구개발 예산 확대와 균형발전 정책이 강조되는 시기로 경북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할 중요한 시점"이라며 “단순한 예산 요청이 아닌 중앙부처가 수용할 수 있는 논리와 준비를 갖춰 국비 확보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구·경북, 초광역 인재 양성 협력체계 구축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대구시와 경북도는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초광역 인재 양성에도 공동 대응에 나섰다. 양 시도는 10일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초광역 인재 양성 국비 대응 전담 조직(TF)' 첫 회의를 열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TF에는 양 시도의 대학정책 담당 부서와 대구경북연구원, 대구경북테크노파크 연구진, 라이즈(RISE)센터 실무진 등이 참여했다. 이번 협력은 교육부가 추진 중인 초광역 단위 인재 육성 사업과 초광역 공유대학 네트워크 확대 사업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해당 사업은 각각 총 800억 원과 1200억 원 규모로 추진되며 대구·경북권에는 약 195억 원이 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양 시도는 미래 모빌리티, 인공지능·반도체, 로봇 등 지역 전략 산업과 연계한 인재 양성 사업을 발굴하고 대학과 기업, 연구기관이 참여하는 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 권역 거점대학을 중심으로 국립대와 사립대, 전문대가 참여하는 컨소시엄을 구성해 교육과 연구, 창업 지원, 장비 공동 활용 등 다양한 협력 프로그램을 추진할 예정이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향후 업무협약을 체결해 초광역 라이즈 협업 체계를 구축하고 산업·경제권 단위 과제 발굴과 기획을 공동 추진할 방침이다. ◇경북도교육청, 학령인구 감소 속 경북 학교 학급편성 확정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은 학령인구 감소와 교원 정원 감축, 지역 여건 등을 반영해 2026학년도 도내 각급학교 학급편성을 최종 확정했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2026년 경북 지역 학교는 총 1551개교로 학급 수는 1만3851학급, 학생 수는 25만601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보다 학교 수 35교, 학급 수 313학급, 학생 수 1만1171명이 감소한 수치다. 특히 저출생 영향으로 유치원과 초등학교에서 학생 수 감소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유치원은 618개 원, 1526학급, 원아 수 2만3502명으로 전년보다 1550명이 줄었고 초등학교는 474교, 6022학급, 학생 수 10만1923명으로 7436명이 감소했다. 중학교는 260교, 2841학급, 학생 수 6만3213명으로 전년 대비 1238명이 줄었으며 고등학교 역시 학생 수가 929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종식 교육감은 “학령인구 감소와 교원 정원 감축 등 여러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탄력적인 학급편성을 추진했다"며 “앞으로도 학생 한 명 한 명을 세심하게 지원하는 교육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북도교육청, 'IB 교육 협력 생태계' 구축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은 국제 바칼로레아(IB) 교육과정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지역 기반 협력 체계를 강화한다. 도교육청은 학교 간 협력 모델인 'IB 지역 클러스터'와 'IB 동행 I Be Mate' 사업을 추진해 경북형 IB 교육 협력 생태계를 구축한다고 10일 밝혔다. 구미·안동·포항을 중심으로 IB 지역 벨트를 형성해 후보학교와 관심학교가 함께 참여하는 지역 클러스터를 운영하고 수업 나눔과 공동 연구, 교원 협의회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또 IB 운영 경험이 있는 학교와 도입을 준비하는 학교를 연결하는 'I Be Mate' 프로그램을 통해 교육과정 운영 사례와 수업·평가 설계 노하우 등을 공유한다. 현재 경북에서는 구미원당초와 구미봉곡초, 대구교대안동부설초, 도송중, 경덕중, 청하중, 풍산고 등 총 9개 학교가 IB 후보학교로 승인돼 운영 준비를 진행 중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학교 간 협력과 경험 공유를 통해 탐구 중심 교육 문화를 확산하고 IB 교육이 안정적으로 정착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경북농협, '우수 조합원상' 신설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농협은 농심천심운동 확산과 조합원 참여 활성화를 위해 '우수 조합원상'을 새롭게 도입했다. 경북농협은 9일 지역본부 강당에서 열린 정례조회에서 우수 조합원 시상식을 개최하고 첫 수상자를 발표했다. 이 상은 농축협 조합원 가운데 사업 전이용 실적이 우수하고 농업·농촌 발전에 기여한 조합원을 매월 3명씩 선정해 시상하는 제도다. 3월 수상자로는 새김천농협 이흥섭 조합원과 안동농협 송준호 조합원, 왜관농협 금수미 조합원이 선정됐다. 이흥섭 조합원과 송준호 조합원은 고품질 포도와 사과 생산을 통해 지역 과수 산업 발전에 기여한 점이 높이 평가됐으며 금수미 조합원은 대의원과 운영평가자문위원으로 활동하며 농협과 조합원 간 가교 역할을 수행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주원 경북농협 본부장은 “우수 조합원상 제도를 통해 조합원의 사업 참여를 높이고 농협의 지속 가능한 경영 기반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개장시황] “전쟁 곧 끝난다” 트럼프 한마디에 ‘코스피·코스닥’ 동반 급등

전날 폭락했던 국내 증시가 급반등세로 10일 장을 시작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전쟁 조기 종식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미국 증시가 회복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71.34포인트(5.17%) 오른 5523.21에 개장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 역시 전장보다 45.71포인트(4.15%) 상승한 1147.99로 출발하며 전날의 충격에서 벗어나는 모습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 코스피시장에서 삼성전자는 6.86%, SK하이닉스는 7.89% 급등했다. 현대차도 3.75% 상승했고, 삼성전자우 역시 5.19% 올랐다. LG에너지솔루션은 2.23%,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98%, SK스퀘어는 6.29% 상승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4.37%, 기아는 2.54% 올랐다. 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4.46% 하락하며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대형주가 강세를 보였다. 알테오젠은 3.82%, 에코프로는 3.57%, 에코프로비엠은 1.98% 상승했다. 삼천당제약은 4.69%, 레인보우로보틱스는 6.90%, 리노공업은 4.31% 올랐다. 리가켐바이오는 3.63%, 에이비엘바이오는 2.48%, 코오롱티슈진은 2.61%, 케어젠은 1.92% 상승했다. 코스피가 급등하자 한국거래소는 매수 사이드카(프로그램 매도호가 일시 효력 정지)를 발동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39.25포인트(0.50%) 상승한 47,740.8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55.97포인트(0.83%) 오른 6795.99를 기록했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308.27포인트(1.38%) 뛴 22,695.95로 장을 마감했다. 장 초반에는 국제 유가 급등 영향으로 하락세로 출발했지만 유가 상승폭이 점차 축소되면서 낙폭을 줄였다. 이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전쟁이 곧 끝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투자심리가 회복되며 상승세로 전환했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특징주] 트럼프 “전쟁 곧 끝난다”…삼성전자·SK하이닉스 급등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쟁이 거의 끝나간다"고 밝히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10일 장 초반 일제히 강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9시 14분 현재 삼성전자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7.55%(1만3100원) 오른 18만6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SK하이닉스 주가도 8.61%(7만2000원) 오른 90만8000원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전쟁이 마무리 수순"이라며 호르무즈 해협을 장악하는 것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9일 장중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했던 국제 유가는 트럼프 발언에 배럴당 80달러로 내려왔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트럼프 “이란 전쟁 곧 끝날 것” 한 마디에…국제유가 90달러선 밑으로

장중 배럴당 110달러선마저 넘어섰던 국제유가가 하루 만에 80달러대로 폭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전쟁과 관련해 마무리 수순에 접어들었다는 발언을 하면서다. 10일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한국시간 오전 9시 6분 기준 배렁당 87.98달러를 보이고 있다. WTI 가격은 전날 오전 장중 최대 119.43달러까지 치솟은 뒤 94.77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린트유는 현재 배럴당 91.43달러를 기록 중이다.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 여파로 호르무즈 해협이 사실상 봉쇄되고 중동 주요 산유국들이 생산량 감축을 시작했다는 소식이 유가를 밀어 올렸다. 쿠웨이트와 카타르 등 일부 산유국들은 불가항력 조항을 발동하기도 했다. 불가항력 조항은 전쟁이나 자연재해 등으로 계약 이행이 불가능할 경우 책임을 면제하거나 이행을 유예하는 장치다. 여기에 미국과 이스라엘 폭격으로 사망한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최고지도자의 차남이자 강경파로 알려진 모즈타바 하메네이(56)가 차기 지도자로 선출된 점도 전쟁 장기화 우려를 키웠다. 이에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장기화하면 유가가 배럴당 130~150달러를 웃돌 수 있다는 경고가 월가에서 제기됐다. 그러나 그 이후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이 유가 급등에 대응해 전략 비축유 방출 등 필요한 조처를 할 수 있다는 공동성명을 내면서 상승 폭을 빠르게 반납했다. 여기에 트럼프 대통령이 전쟁 조기 종전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 유가 낙폭을 키웠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CBC 뉴스와 전화 인터뷰에서 “전쟁이 마무리 수순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플로리다주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란에 대한 미국의 군사 목적이 거의 달성됐다"며 “우리는 유가를 낮추려 한다. 유가는 이번 사건 때문에 인위적으로 올라갔다"고 밝혔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주식 1만 포인트 시대를 대비하는 혜안, 세종사이버대 강병욱 교수가 전하는 승부수

주식시장의 패러다임이 근본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자산 운용의 중심축이 과거 부동산 위주에서 증시로 빠르게 이동하는 거대한 흐름 속에서, 세종사이버대 세무·회계·금융학과의 강병욱 교수가 신간 '대박주식 쪽박주식'을 통해 개인 투자자들이 반드시 갖춰야 할 실전 지침을 공개했다. 이번 신간에 담긴 핵심적인 투자 전략과 더불어 저자가 재직 중인 세종사이버대의 전문 교육 과정을 상세히 분석해 본다. ■ 시장의 본질을 꿰뚫는 챕터별 핵심 투자 전략 강병욱 교수는 이번 저서에서 단순한 종목 추천을 넘어 투자자가 스스로 시장의 흐름을 읽고 판단할 수 있는 자생력을 기르는 데 방점을 찍었다. 먼저 책의 초반부에서는 투자자가 반드시 경계해야 할 위험 신호를 상세히 다룬다. 실질적인 실적 뒷받침 없이 막연한 기대감이나 테마에만 편승하는 기업, 혹은 주주 환원에 소홀하고 경영진의 도덕적 해이가 우려되는 이른바 '쪽박주'의 특징을 실제 사례를 통해 분석하며 투자자들이 치명적인 손실을 피할 수 있는 방어 기제를 제시한다. 반대로 장기 상승장에서 시장을 주도할 '대박주'의 조건에 대해서는 더욱 명확한 기준을 세워준다. 시장 점유율이 압도적인 독과점 구조를 가진 기업이나 강력한 브랜드 충성도를 바탕으로 탄탄한 소비자 기반을 확보한 기업 등 이른바 '경제적 해자'를 갖춘 종목을 발굴하는 안목을 전수한다. 또한 개별 종목 선택에 어려움을 느끼는 투자자들을 위해 ETF를 활용한 분산 투자와 심리적 안정을 도모하는 적립식 투자, 그리고 체계적인 자산 배분을 통한 포트폴리오 설계법을 가이드하며 실전 매매의 완성도를 높였다. ■ 금융 전문가 양성의 요람, 세종사이버대 입학 전형 강 교수가 몸담고 있는 세종사이버대 세무·회계·금융학과는 이론적 토대 위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실무 중심의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학과에서는 AI 기반의 재무 및 세무회계 실무부터 정교한 경영 분석까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수적인 금융 역량을 배양하는 데 집중한다. 특히 재학생들이 공인회계사나 세무사, 금융자산관리사 등 전문 자격증을 원활히 취득할 수 있도록 맞춤형 학습 로드맵을 지원하며, 직장인이나 전업주부 등 다양한 학습자를 위한 폭넓은 장학 제도를 운영해 학업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다가오는 2026학년도 가을학기 신·편입생 모집은 오는 6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예정이다. 지원 자격은 고등학교 졸업자나 졸업 예정자, 또는 법령에 의해 이와 동등한 학력이 인정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능하다. 편입생의 경우 전문대학 졸업자나 4년제 대학교에서 일정 학점 이상을 이수한 경우 지원할 수 있다. 선발 방식은 수능이나 내신 성적 대신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나의 학습 플랜 작성과 인성 검사를 통해 이뤄지므로 배움의 의지가 있는 이들에게 문턱이 낮다. 강병욱 교수는 “성공적인 투자는 결국 기업의 내재 가치를 꿰뚫어 보고 시장의 조건이 갖춰질 때까지 기다리는 인내의 과정"이라며, 이번 저서와 대학의 전문 교육 과정이 개인 투자자들에게 흔들리지 않는 이정표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보다 자세한 입학 관련 정보는 세종사이버대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기자의 눈] 소문은 떠돌고 기록은 남는다

선거가 다가오면 어김없이 떠도는 것이 있다. 출처를 알 수 없는 소문, 이른바 '지라시'다. 확인되지 않은 이야기들이 선거판을 돌며 누군가의 정치적 운명을 흔드는 장면은 선거철마다 반복돼 왔다. 세종 정치권에서도 이런 풍경은 낯설지 않다. 2018년 지방선거 당시 세종시는 더불어민주당의 강세가 두드러진 지역이었다. 세종시는 행정수도 건설을 목표로 조성된 계획도시이고,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행정수도 완성 논의가 정치적 화두로 떠오르면서 정치 지형이 한쪽으로 기울어 있었다는 분석도 뒤따랐다. 실제 선거 결과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세종시장 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이춘희 후보가 71.3%의 득표율로 당선됐고, 시의회 역시 18석 가운데 17석을 민주당이 차지했다. 이런 정치적 분위기 속에서 당시 지역 정치권에서는 “민주당 공천이 곧 당선"이라는 말까지 나왔다. 일부 기자들 사이에서는 민주당 후보들의 당선 기사 틀을 미리 작성해 두었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였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당내 경선 경쟁은 더욱 치열했다. 선거를 앞두고 출처가 분명하지 않은 소문이나 투서가 정치권 안팎을 오갔다는 이야기도 적지 않았다. 그 가운데 한 인사는 결국 경선에서 탈락했다. 그러나 정치의 평가는 선거 한 번으로 끝나지 않는다. 그 인사는 이후 2022년 지방선거에서 시의원에 당선됐다. 의정활동 이후 지역 현안을 꾸준히 챙기며 정책 추진 과정에서도 존재감을 보여 왔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그런데 최근에도 비슷한 형태의 이야기가 다시 돌고 있다는 말이 나온다. 2018년 당내 경선 과정에서 근거 없는 소문에 휘말렸던 한 시의원은 취재 과정에서 “당시에도 근원지를 알 수 없는 이야기가 돌았고, 최근에도 비슷한 얘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선거가 가까워질수록 확인되지 않은 이야기들이 정치권 주변에서 빠르게 퍼지는 경우가 반복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런 소문은 사실 여부가 확인되기보다 먼저 퍼지는 경우가 많다. 지방선거에서 경선은 단순한 당 내부 절차가 아니다. 시민이 선택할 후보를 가리는 중요한 민주적 과정이다. 그 과정이 근거 없는 소문에 흔들린다면 정치 경쟁의 의미는 퇴색될 수밖에 없다. 정치인의 평가는 결국 기록으로 남는다. 의정활동과 정책 성과, 그리고 시민의 평가가 그것이다. 선거판을 떠도는 소문은 시간이 지나면 사라지지만, 정치인이 남긴 기록은 오래 남는다. 선거철마다 떠도는 소문이 아니라, 남겨진 기록이 정치인을 평가하는 기준이 되어야 한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이재준 수원시장, “수원을 세계가 찾는 관광도시로 우뚝 세우겠다”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수원을 찾는 모든 이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물하겠습니다". 이재준 수원시장이 수원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던지 한마디다. 이 시장이 10일 '2026~2027 수원 방문의 해'를 통해 수원을 세계가 찾는 문화관광도시로 도약시키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수원을 머무르고, 연결되고, 다시 찾는 도시로 만들어 연간 1500만 명이 찾는 글로벌 관광도시로 성장시키겠다는 전략이다. 앞서 수원시는 지난달 24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관광업계, 시민, 지역 공동체 등 1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2027 수원 방문의 해' 선포식을 열고 본격적인 관광도시 도약의 출발을 알렸다. 이날 행사장에는 수원이 세계적 관광도시로 발돋움하겠다는 의지가 뜨겁게 모였다. 이 시장은 이 자리에서 “수원 방문의 해는 단순한 관광 이벤트가 아니라 수원의 가치를 세계와 공유하는 새로운 출발점"이라며 “수원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문화관광도시로 성장하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시는 이번 방문의 해를 통해 관광객 1500만명 시대를 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지난해 수원을 찾은 관광객은 약 1350만 명으로 추산되며 이를 바탕으로 올해 1400만명, 내년에는 1500만명까지 관광객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수원, 당신을 위한 관광도시(Suwon For You)'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서울을 방문한 관광객이 잠시 들르는 도시가 아니라 숙박과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체류형 관광도시로 전환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이 시장은 “수원은 역사와 문화, 산업과 도시 인프라가 조화를 이루는 도시"라며 “관광을 통해 도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지역경제까지 활성화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했다. 실제로 시는 관광을 도시 발전 전략의 핵심 축으로 삼고 있으며 이는 최근 한국 방문 관광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국내 관광 수요 역시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시는 이런 흐름에 맞춰 문화관광 중심도시로 도시 전략을 전환하고 있다. 올해는 수원의 상징인 수원화성 축성 230주년이며 내년은 수원화성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지 30주년이 되는 해로 이번 방문의 해가 갖는 의미는 더욱 더 특별하다. 또 2016년 '수원화성 방문의 해' 이후 10년 만에 다시 추진되는 도시 관광 프로젝트이기도 하다. 시는 당시 행사로 수원화성을 국내 대표 관광지 반열에 올렸다고 평가하면서 실제로 화성행궁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수는 2016년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번에는 관광 범위를 수원화성 중심에서 도시 전역으로 확장하는 것이 핵심 전략이다. 이 시장은 “수원화성이라는 세계적인 문화유산을 중심으로 수원 전역을 관광벨트로 연결하겠다"며 “과거와 현재, 미래가 공존하는 수원의 매력을 세계에 알리겠다"고 말했다. 시는 이를 위해 한국방문의해위원회와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다양한 국제 관광 프로그램도 추진할 계획이며 오는 7월 부산에서 열리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수원을 알리는 연계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시는 이번 방문의 해를 통해 관광 전략도 대대적으로 혁신하고 그 핵심은 콘텐츠 중심 관광도시다. 시는 인기 드라마 촬영지 등을 활용한 관광 콘텐츠를 확대하고, 관광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강화할 계획이며 대표적인 관광지로 꼽히는 팔달산 회주도로 일대에는 드라마 촬영지 분위기를 재현한 포토존과 안내 시설을 설치한다. 또 행궁마을 주민들이 참여하는 세계유산 활용 프로그램 '수원화성 태평성대'를 확대해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문화 체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외국인 관광객을 겨냥한 특화 거리도 조성, 한식 중에서도 세계적으로 인기가 높은 치킨 거리와 한국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한복 문화 거리 등이 대표적이다. 또 공공 한옥을 활용한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의 미를 체험할 수 있는 관광 콘텐츠도 확대된다. 관광객 편의 개선도 중요한 과제로 시는 수원화성을 중심으로 한 주요 관광 동선의 접근성과 편의시설을 대폭 개선하는 동시에 관광객이 쉽게 이동할 수 있도록 관광 거점과 주변 상권을 연결하는 새로운 관광 동선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서비스도 강화해 해외 결제가 가능한 결제 인프라를 확대하고 직관적인 표준 관광 안내 디자인을 적용하고 무장애 관광 지도도 제작해 누구나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는 관광 환경을 구축한다. 이 시장은 “관광객이 불편함 없이 여행할 수 있어야 다시 찾는 도시가 된다"며 “세계인이 편하게 찾는 글로벌 관광도시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수원 방문의 해를 맞아 다양한 문화관광 행사도 마련된다. 봄에는 만석공원 일대에서 열리는 만석거 새빛축제가 시민과 관광객을 맞이하고 화성행궁 야간개장이 시작되며 궁궐의 밤을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 제공된다. 여름에는 수원화성 헤리티지 콘서트와 수원화성 문화유산 야행이 관광객을 끌어모을 예정이며 가을에는 수원을 대표하는 축제들이 이어진다. 수원화성문화제, 정조대왕 능행차, 미디어아트 축제 등 수원의 대표 행사들이 열리며 도시 전체가 거대한 축제 무대로 변한다. 시는 수원화성문화제를 세계적인 K-축제로 육성하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이 시장은 “수원은 역사와 문화, 예술이 살아 숨 쉬는 도시"라며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는 축제를 통해 세계인이 찾는 관광도시로 성장시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이번 방문의 해가 단순한 관광 프로젝트가 아니라 도시 브랜드를 세계로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시장은 “수원 방문의 해는 수원의 문을 세계로 여는 선언"이라며 “수원을 찾는 모든 이들이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도시 전체를 관광 플랫폼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시민과 관광업계, 지역 공동체가 함께 만들어가는 관광도시 수원이 세계가 주목하는 글로벌 문화관광도시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는 앞으로 2년간 관광 콘텐츠 확대와 관광 인프라 개선, 글로벌 관광 네트워크 구축 등을 통해 대한민국 대표 관광도시로 성장하는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