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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롤] 광명시-시흥시-안산시-안양시-의왕시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이원영 광명시 고혈압-당뇨병 등록교육센터장이 22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에서 열린 '2025년 경기도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사업 성과대회'에서 경기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광명시는 2009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고혈압-당뇨병 등록관리센터를 개소한 이후 현재까지 4만2708명의 고혈압-당뇨병 환자를 등록-관리하며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사업을 꾸준히 추진해 왔다. 그 결과 고혈압-당뇨병 합병증에 따른 입원 발생률 감소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며 시민건강 증진에 기여해 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광명시 고혈압-당뇨병 등록교육센터는 권역별 상설 교육장 운영을 비롯해 동네 카페로 찾아가는 생활 밀착형 교육, 연속혈당측정기를 활용한 당뇨병 집중관리 교육, 광명시의사회와 연계한 릴레이 건강강좌 등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온라인 교육 플랫폼 '고당이(e)공부방'과 유튜브 채널을 활용해 시민 접근성을 높이는 등 예방 중심 교육-관리체계를 구축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올해는 시민건강 리더를 양성해 동료환자가 모임을 이끄는 '혈압-혈당 똑똑이 모임'을 새롭게 운영하며 자발적 참여 기반의 만성질환 관리 모델을 확산하고 있다. 이원영 광명시 고혈압-당뇨병 등록교육센터장은 “시민의 높은 참여와 관심이 있었기에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일상에서 스스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교육과 지원을 더욱 촘촘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이번 표창은 행정과 의료 현장, 시민이 함께 만들어 온 예방관리체계 성과"라며 “앞으로도 예방 중심 건강정책을 강화해 모든 시민이 오래도록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혈압-당뇨병 관련 교육 참여는 광명시보건소 건강위생과 건강증진팀, 광명시 고혈압-당뇨병 등록교육센터 또는 카카오톡 채널 '광명시 고혈압-당뇨병 등록교육센터'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 곤충전시체험관 벅스리움이 크리스마스를 맞아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흥곤이의 선물' 시즌4를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크리스마스를 맞은 어린이 가족을 대상으로 놀이-체험-미션형 콘텐츠를 강화해 관람객 몰입도를 높인 점이 특징이다. 벅스리움은 매년 연말 시즌 프로그램을 통해 생태교육과 가족 체험을 결합한 콘텐츠를 선보이며 시민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크리스마스 행사에선 어린이가 직접 참여하며 즐길 수 있는 대표 프로그램 2종(12.25초를 잡아라-흥곤이의 황금코인 찾기)을 새롭게 선보인다. '12.25초를 잡아라!'는 크리스마스 날짜인 12월25일을 모티브로 한 순발력 집중형 체험프로그램이다. 참가자가 12.25초를 정확히 맞추는 미션에 성공하면 곤충 블록과 시흥시 마스코트 '해로토로' 인형을 받을 수 있다. '흥곤이의 황금 코인 찾기'는 벅스리움 곳곳에 숨겨진 황금 코인을 찾아 미션을 수행하면 '흥곤이의 선물'을 받을 수 있는 탐험형 체험 프로그램이다. 이외에도 겨울에도 만날 수 있는 봄의 전령사 나비와 광대노린재 등이 특별전시되며 멸종위기에 처한 두점박이사슴벌레와 물방개 등도 전시된다. 벅스리움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정오까지(오전 입장 마감 11시30분), 오후 1시30분부터 오후 5시까지(오후 입장 마감 4시30분)다. 김익겸 시흥시농업기술센터장은 22일 “이번 '흥곤이의 선물' 프로그램을 통해 곤충 분양 이벤트와 체험 활동을 결합해 자연과 생명의 소중함을 알리고, 곤충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과 생태교육 문화 확산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흥곤이의 선물' 시즌4 과련 세부 사항은 벅스리움 누리집 또는 벅스리움 안내 데스크, 시흥시농업기술센터 농업기술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산시는 내년 1월부터 병역의무를 성실히 이행한 청년을 예우, 지원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병역의무 이행 청년카드(이하 청년카드)'를 온라인으로 발급한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9월 안산시는 전국 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안산시 병역의무 이행 청년 예우 및 지원 조례'를 제정하며 청년의 군 복무를 사회적 자산으로 인정하는 정책적 기반을 마련했다. 청년카드는 보관-사용 등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경기도 마이데이터 서비스인 '경기똑D 도민카드' 앱을 통해 발급되며, 정책 혜택을 제공하는 현장 직원에게 제시하기만 하면 즉시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청년카드 발급 대상은 안산시에 주민등록이 되어있는 39세 이하 청년 중 현역 복무를 마친 의무-중기-장기복무 제대군인이다. 신청은 '안산시통합예약시스템'을 통해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접수할 수 있다. 현역 복무 중인 경우 복무확인서 또는 휴가증을 사용해 동일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주요 혜택은 안산시가 설치-관리-운영 중인 공공시설 이용료 감경 또는 면제다. 구체적으로 올림픽기념관-체육시설 연습 사용료, 안산화랑오토캠핑장 등은 최대 50%까지 할인받을 수 있으며 평생교육기관 수강료는 전액 면제된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이번 사업과 관련해 “국가를 위해 헌신한 청년을 '사회적 자산'으로 존중하고 지원하는 일이야말로 지방정부의 중요한 책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안산시는 전국 최초로 관련 조례를 제정한 데 이어 서류 없는 간편 증빙 시스템을 도입해 청년이 행정 신뢰를 체감하고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병역의무 이행 청년카드 관련 세부 사항은 안산시 누리집 '분야별정보-청년정책란'을 통해 확인하거나 청년정책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가 올해 시정 활동을 마무리하며 '2025년 안양시 10대 뉴스'를 선정해 22일 발표했다. 이번 10대 뉴스는 12월9일부터 15일까지 안양시 공식 블로그를 통해 진행한 온라인 시민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선정됐으며, 설문조사에는 1273명이 참여했다. 1. 수도권 철도망 중심도시 안양= 안양시는 지하철1-4호선을 중심으로 GTX-C노선, 월곶~판교선, 인덕원~동탄선, 신안산선 등 6개 노선이 교차하는 수도권 핵심 교통 거점도시로 도약하고 있다. 작년 3월부터 안양시는 '안양권 철도망 구축계획 수립 및 경부선 철도 지하화-상부 개발 전략 용역'을 추진하며 △위례과천선-서울서부선 안양권 연장 △경부선 철도 안양 구간(석수~명학) 지하화 △KTX-이음 안양역 추가 정차 등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2. 서울대 안양수목원 전면 개방= 1967년 학술 연구를 위해 조성돼 일반에 개방되지 않던 '서울대 관악수목원'이 '서울대 안양수목원'으로 명칭을 바꾸고 11월5일 58년 만에 시민에게 전면 개방됐다. 3 .FC안양 1부리그 잔류 확정= 2013년 창단한 시민구단 FC안양은 작년 1부 리그 승격에 이어 올해 1부리그 첫 시즌에서 최종 8위를 기록하며 잔류를 확정했다. FC안양은 안정적인 경기력과 투혼을 바탕으로 시민의 뜨거운 응원을 이끌어 내며, 안양시민과 축구팬에게 큰 감동과 자긍심을 안겼다. 4. '박달스마트시티' 사업시행자 지정= 국방부가 안양시를 박달동스마트시티 사업시행자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박달동 일대 328만㎡규모 군부대 탄약시설을 지하화하고, 4차 산업혁명 기반의 첨단산업-문화-주거를 갖춘 스마트 융복합단지 조성 사업이 본격 궤도에 올랐다. 5. 농수산물도매시장 붕괴… 대형사고 예방= 작년 11월 기록적인 폭설(40.7㎝)로 농수산물도매시장 청과동 지붕 붕괴 사고가 발생했다. 안양시는 선제적인 행정 조치로 대형 인명 피해를 막았다. 이런 대응은 2025년 국가재난관리 유공 대통령 표창을 받았으며, 행정안전부 안전 모범사례로 전국에 전파됐다. 6. 안양시 자율주행버스 '주야로' 확대 운행= 안양시는 자율주행버스 '주야로' 운영을 통해 대중교통 소외지역의 이동 편의를 높이고 있다. 작년 4월 첫 운행을 시작한 뒤 주간에는 대중교통 사각지대를 연결하고, 야간에는 역세권 중심 상권을 연결해 시민 이동 편의를 돕고 있다. 현재까지 2만6000명 이상이 이용했다. 7. 1등 혁신 도시 안양!= 안양시는 정부혁신, 규제혁신, 적극행정 전 분야에서 전국 최고 수준 성과를 거두며 '1등 혁신도시'로 자리매김했다. 8년 연속 지방자치단체 혁신평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됐으며, 전국 유일 7년 연속 지방규제혁신 경진대회 수상, 5년 연속 적극행정 종합평가 우수기관 선정이란 성과를 달성했다. 특히 전국 최초로 관내 실증사업을 추진하는 등 규제혁신을 통해 혁신기술이 정착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고 있다. 8. 안양시, 민원서비스 종합평가 '최우수'= 안양시는 행정안전부와 국민권익위원회가 공동으로 주관한 '2024 민원서비스 종합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이는 2021년 이후 4년 연속 우수등급 이상 달성이다. 아울러 경기도 최초로 공동주택 이전고시 전 행위허가(신고) 원스톱 처리제도를 시행해 민원 처리 절차를 개선했으며, 이는 올해 경기도 시군 민원서비스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받았다. 9. 드론 배송서비스 본격 가동=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안양시가 드론 배송서비스를 본격 가동했다. '드론배송거점'에서 '배달점'으로 식음료와 생필품 운송 서비스를 개시했다. 드론 배송서비스는 안양예술공원(파빌리온 인근), 호계체육관(야외주차장 인근), 병목안(안양동1125) 등3개 거점과 9개 배달점 중심으로 운영한다. 10. 문화-복지생활 인프라 확충= 안양시는 석수체육센터, 비산노인종합복지관, 공익활동지원센터 개관을 잇달아 열며 민생 밀착형 문화-복지 인프라를 확충했다. 또한 2027년 건립을 목표로 시립 치매전문요양원 공사에 착공했다. 의왕=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왕시가 '2025년도 도세 특별징수대책 추진성과 평가'에서 최우수 시-군으로 선정됐다. 이번 특별징수대책은 2025년도 도세 징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경기도가 추진한 사업으로, 기부채납 감면 현황 관리, 법인 취득세 중과 등을 중점으로 각 시-군에서 다양한 징수활동을 전개해 취득세 등 4000억원을 추징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의왕시는 법인 취득 중과세 조사와 지식산업센터 감면 취득세 추징에서 체계적인 실행력을 발휘해 징수 목표를 달성했으며, 이번 평가에서 최우수 시-군까지 선정돼 도세 추징 실적과 세수 확보 능력을 인정받았다. 이번 평가 결과에 따라 의왕시는 2026년 세정 평가 가점과 보조금 및 표창을 받게 됐으며, 이번 인센티브는 올해 업적에 대한 단순 격려를 넘어 앞으로 의왕시 세정 운영에 긍정적인 동기부여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김혜정 세정과장은 “이번 도세 특별징수대책 평가의 성공적인 결과는 세무공무원의 전문성과 책임 있는 노력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세정 운영으로 지방세 징수율을 높이고 지역 발전을 위한 재정 기반을 견고히 다져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패트롤] 고양시-남양주시-양주시-의정부시-파주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는 이웃과 함께 마을 활동에 참여하며 주민 스스로 지역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2026년 고양시 마을공동체 주민제안 공모사업'에 참여할 공동체를 내년 1월19일부터 모집한다. 이번 공모사업은 마을공동체 활동을 확산하고 공동체 간 네트워크를 형성해 주민 주도로 지역사회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살기 좋은 지역사회를 만들어 가기 위해 추진된다. 지원 대상은 고양시에 거주하거나 활동 중인 주민 모임으로 △(1단계) 5인 이상 △(2단계 및 공동주택) 10인 이상 공동체다. 참여를 희망하는 공동체는 내년 1월19일부터 21일까지 신청서 등 구비서류를 지참해 고양시자치공동체지원센터로 방문 신청하면 된다. 심사를 통해 선정된 공동체에는 사업 단계에 따라 최대 200만원에서 500만원까지 사업비가 지원될 예정이다. 또한 공모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고양시민과 공동체를 대상으로 내년 1월2일부터 16일까지 사전컨설팅을 운영한다. 사전 컨설팅에선 공모사업 전반에 대한 설명과 함께 신청서 작성 방법 등에 대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2026년 고양시 마을공동체 주민제안 공모사업 관련 세부 사항은 고양시 및 고양시자치공동체지원센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권용환 주민자치과 팀장은 22일 “이번 공모사업이 주민 주도 마을공동체 활동을 확산하고 지역문제 해결 역량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마을공동체가 이웃과 함께 지역 의제를 발굴하고 지속가능한 변화를 만들어 가는 주체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많은 시민과 공동체가 적극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는 '2025 다산정약용브랜드 사업 성과보고회'를 22일 시청 여유당에서 열고 부서별 브랜드 연계사업 성과를 공유했다. 이번 보고회는 전 부서가 올해 추진한 브랜드 정책의 실천 결과를 돌아보고, 내년 브랜드 내재화와 확산 전략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을 비롯해 실-국-단-소장과 담당관, 브랜드 업무 담당자 등 50여명이 보고회에 참석했다. △브랜드 성과 영상 시청 △부서별 성과 발표 △시장 총평 순으로 진행됐다. 보고회에서 78개 브랜드 사업 중 핵심과제 49건을 실-국-단-소장이 직접 발표했다. 공직자 청렴교육, 시민참여형 마을공동체, 유적지 연계 교육프로그램 등 다양한 분야에서 다산 정약용 정신을 행정에 실현한 사례가 소개됐다. 이와 함께 '2025년 브랜드사업 최종 성과평가' 결과도 발표됐다. 정량-정성 평가와 가산점을 종합해 △도서관정책과 '도서관에서 만나는 정약용'이 최우수사업으로 선정됐다. 우수사업에는 △보육정책과 '정약용어린이집 브랜딩' △행정지원과 '마을공동체 육성'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장려사업에는 △문화관광과 '여유당 공렴학당' △하천공원관리과 '정약용정원 조성' △문화예술과 '시립박물관 교육프로그램'이 각각 선정됐다. 수상 부서에는 남양주시장 표창과 특별휴가 인센티브가 주어진다. 주광덕 시장은 보고회에서 “남양주시는 정약용 정신을 행정-교육-복지-문화 전반에 구체적으로 실천해 왔다"며 “내년에도 브랜드 정책 일관성과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전 부서가 더욱 긴밀히 협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가 강남구와 업무협약을 통해 공공 온라인 학습 콘텐츠를 활용한 '강남인강 수강권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관내 청소년의 겨울방학 학습을 지원하고 진로-진학 준비에 필요한 학습 여건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남인강은 강남구청이 운영하는 공공 온라인 학습 플랫폼으로, 중-고교생을 대상으로 국어-영어-수학 등 주요 교과는 물론 수능-내신 대비 강좌까지 폭넓은 학습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교과별 전문성을 갖춘 우수 강사진이 참여해 체계적인 교과과정을 운영하며, 과목과 학습 수준에 따라 개인 목표와 역량에 맞춘 학습이 가능하다. 이번 수강권 지원을 통해 양주시 청소년은 지역이나 가정 여건에 관계 없이 검증된 공공 학습 콘텐츠를 활용해 보다 안정적인 학습환경을 제공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강남인강 수강권 지원사업은 내년 1월6일 오전 10시부터 양주진로진학플랫폼을 통해 선착순으로 신청을 받는다. 이번 지원으로 청소년은 주요 교과 학습과 진로 준비에 필요한 학습자원을 활용해 자기주도학습 역량을 키울 수 있다. 시간과 장소에 제약 없이 학습이 가능해 학교 수업과 병행한 효율적인 학습도 가능하다. 정유진 양주시 미래교육과장은 22일 “청소년이 진로와 진학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학습 여건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강남인강 수강권 지원을 통해 학생이 자기 목표에 맞는 학습계획을 세우고 꾸준히 실천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양주시는 앞으로도 청소년 진로-진학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학습 지원사업을 지속 발굴-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시는 행정안전부 주관 '2025년(FY2024) 지방재정분석 평가'에서 종합 분야 최우수자치단체로 선정되며 건전한 재정운용능력을 인정받았다. 재정분석 평가는 행정안전부가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재정 건전성 △효율성 △계획성 등 3개 분야를 종합 분석해 재정 운용 수준을 평가하는 제도다. 이번 평가에서 전국 13개 자치단체가 종합 분야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으며, 이 중 의정부시는 경기북부 시 단위에서 유일하게 최고 등급인 '가' 등급을 받아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과 특별교부세 1억원을 확보했다. 특히 이번 성과는 어려운 재정 여건에서도 세수 증대를 위한 지방세 징수율 제고 노력과 효율적인 예산 편성 및 집행 등 '효율적인 재정 운용'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의정부시 살림 운영이 가장 주요한 요인으로 작용했다. 또한 안정적인 재정 운용을 통한 통합재정수지 개선과 채무 관리 등 지속가능한 재정 운용을 위해 '재정 건전성'을 강화한 점도 한몫 거들었다. 채민백 기획예산과장은 22일 “이번 재정분석 종합 분야 최우수 선정은 의정부시가 시민 세금을 허투루 낭비하지 않고 꼭 필요한 곳에 투명하게 사용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어려운 재정 여건이나 적극적인 세수 확보와 전략적인 재정 운용을 통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도시 변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파주시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2025년 하반기 도시재생사업 공모에서 문산읍 문산리 일원이 '지역 특화 재생' 부문 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파주시는 향후 4년간 총 410.4억원(국비 132.3억원, 지방비 103.2억원, 부처 연계 174.8억 원) 사업비를 투입해 문산읍 문산리 일원을 경기북부 평화관광 거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평화로드 문산'이라 불리는 이번 도시재생사업은 문산천-문산역-자유시장 등 주요 거점을 자전거 친화적 공간으로 연계해 침체된 원도심이 활력을 되찾도록 지원한다. 파주시는 문산천의 노을 경관과 수변을 따라 문산역과 DMZ(비무장지대) 평화누리길로 이어지는 자전거길, 쉼터를 결합한 복합문화공간과 평화를 주제로 한 특화 거리를 조성한다. 특히 주민, 상인, 청년 협력을 기반으로 침체된 상권을 되살려 지속가능한 도시재생 자립 기반을 다져나간다는 구상이다. 황인배 균형개발과장은 “도시재생사업 선정을 문산읍 주민과 함께 뜻깊게 생각하며, 이번 사업이 문산 활성화 마중물이 되고, 지속가능한 도시재생사업의 모범적 선례가 될 수 있도록 시민은 많은 관심을 갖고 적극 참여해 달라"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영양교육지원청–영남대 지역연구소, 경제·금융 교육 협력 맞손

농어촌 학생 대상 실질적 경제교육 확대…지역 인재 양성 기반 마련 영양=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 영양교육지원청은 22일 오후 2시 봉화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 영남대학교 부설 지역경제연구소와 '경제·금융 교육 협력 및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역 초·중·고 학생들의 경제·금융 이해력을 높이고, 진로 역량을 체계적으로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교육 여건이 상대적으로 어려운 농어촌 지역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경제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경제·금융 교육 프로그램의 공동 기획 및 운영 △교사와 학생을 대상으로 한 경제·금융 교육 콘텐츠 제공 △지역경제 활성화와 연계한 교육·연구 자료 교류 △기타 상호 협의에 따른 교육 협력 사업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박근호 교육장은 “이번 협약은 농어촌 학생들에게 미래 사회에 꼭 필요한 경제·금융 역량을 키울 수 있는 실질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역 대학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학생들의 진로 선택 폭을 넓히고, 지역 인재 육성에 대한 지원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영양교육지원청은 앞으로도 대학과 연구기관 등과의 연계 협력을 지속 확대해 학생 맞춤형 진로 교육을 강화하고, 지역 교육 경쟁력을 높이는 다양한 사업을 꾸준히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 “내년 1월부터 의회사무처 당직운영 폐지 결정”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읺호 기자 경기도의회가 오랜 기간 관행적으로 이어져 온 사무처 공무원 당직 제도를 폐지하는 혁신안을 내놨다. 김진경(더민주·시흥3) 의장은 22일 내년 1월부터 실효성이 떨어진 당직 제도를 전면 폐지하고 효율적인 비상대응체계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김 의장에 따르면 변화된 행정 환경을 반영해 의회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사무처 직원들의 일과 후 휴식권을 온전히 보장하기 위한 결정이다. 도의회는 그동안 야간과 휴일에 사무처 공무원들이 청원경찰과 함께 순번제로 근무하며 청사 관리와 민원 대응을 맡아왔다. 하지만 통합경비시스템 구축 이후 긴급 상황 발생 빈도는 현저히 줄었고 당직 시간대 접수되는 민원은 극히 드물어 인력 운영의 비효율성 문제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도의회는 이러한 비효율을 해결하고 정부의 공직사회 활력 제고 기조에 발맞추기 위해 새해부터는 사무처 공무원의 일·숙직 근무를 폐지하기로 했다. 대신 별도의 비상대응체계를 마련 △방호직 공무원 근무 투입 △상황별 비상대응체계 매뉴얼 수립 △대표전화 녹음 기능 도입 등의 조치를 통해 기능 공백 우려를 해소키로 했다. 김진경 의장은 “당직근무 폐지는 실제 행정 수요와 현실에 맞지 않는 관행을 개선해 의회 운영의 효율성과 책임성을 높이기 위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의회 기능에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비상대응체계를 더욱 정교하게 마련하고 직원들의 휴식권을 보장해 보다 효율적인 환경에서 본연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가족돌봄청소년·청년의 건강증진과 자립 지원한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병원장 한승범)과 서울시복지재단(대표이사 진수희)이 지난 18일 가족돌봄청소년과 청년의 신체 및 심리사회적 건강증진과 자립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두 기관이 유기적 연계를 바탕으로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가족돌봄청소년·청년이 지역사회의 건강한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데 목적이 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의료와 복지가 결합된 지원 체계를 통해 가족돌봄청소년·청년의 건강 안전망을 강화하고, 실질적인 자립 기반 마련에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협약식에는 한승범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병원장과 진수희 서울시복지재단 대표이사를 비롯해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은 가족돌봄청소년·청년과 가족의 건강증진을 위해 이동진료, 건강검진, 마음건강돌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병원이 추진 중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서울시복지재단과 상호 연계해 추진한다. 서울시복지재단은 이동진료, 건강검진, 마음건강돌봄 프로그램 등과 관련해 대상자 발굴 및 연계를 지원하며, 재단이 추진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과의 연계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한승범 병원장은 “가족돌봄청소년과 청년들은 돌봄의 책임을 감당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건강을 돌볼 여유를 갖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의료기관으로서 이들의 건강을 보다 적극적으로 살피고, 지역사회와 함께 지속 가능한 지원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진수희 대표이사는 “가족돌봄청소년·청년에게는 건강, 돌봄, 교육, 고용이 복합적으로 얽혀 있어 민관 협력 기반의 정책적 지원이 핵심"이라며 “고려대학교 안암병원과의 협력을 통해 건강과 돌봄을 아우르는 촘촘한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당사자들이 자립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정진호 피부박사 저서 ‘가려워서 미치겠어요’ 러시아에서 출간

서울대학교병원 피부과 정진호 명예교수(의학박사)의 저서 가 해외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책은 가려움증의 원인과 치료 방법, 생활 속의 주의사항 등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것으로, 2022년 7월에 출간 후 현재까지 6쇄를 찍은 베스트셀러이다. 많은 환자와 보호자의 호평 속에 최근 러시아에 먼저 번역 출간되었으며, 대만에는 내년에 출간 예정이다. 정 교수에 따르면, 수십 년간 환자들을 만나온 그가 진료실에서 가장 많이 들은 말이 “선생님, 가려워서 미치겠어요" 라는 말이다. 그는 가려움증에 대해 잘 몰라 병을 키우고 피부뿐만 아니라 일상마저 잠식당한 환자들을 숱하게 경험했다고 한다. 정 교수는 가려움증으로 고통받은 환자들에게 5단계 치료 원칙을 제시했다. 1단계는 가려움증의 치료 원칙을 이해하는 것이다. 2단계는 가려움증의 원인을 밝히는 것이다. 가려움증 환자들이 대부분 안고 있는 문제가 '왜 가려운지를 모른다'는 점이다. 저자는 풍부한 진료 경험을 바탕으로 가려움증의 9가지 일반적 원인을 제시하고 연령, 발생 부위, 기간에 따른 가려움증 발생 원인도 세부적으로 다루었다. 3단계는 가려움증의 원인을 제거하는 방법을 아는 것이다. 저자는 피부를 청결하게 하기 위해 흔히 하는 때 밀기나 비누 사용 등이 알고 보면 피부를 건조하게 만들어 가려움증을 악화시킬 수 있다며 생활 습관을 바꿀 것을 권한다. 4단계는 가려움증의 약물 치료법을 아는 것이다. 약물 사용 원칙을 알게 되면 부작용 걱정을 덜고 적극적으로 치료에 임할 수 있다. 마지막 5단계는 가려움증 재발을 막는 방법을 실천하는 것이다. 저자는 “이 책이 제안하는 방법을 매일 꾸준히 실천하다 보면 가렵지 않다고 말하게 되는 날이 올 것"이라며 “러시아나 대만에 이어 다양한 국가에서 번역본이 출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다음은 정 교수가 제안한 '가려움증 예방을 위해 절대로 하지 말아야 할 11가지 수칙'이다. 하나, 때를 절대 밀지 않습니다. 둘, 비누를 자주 사용하지 않습니다. 셋, 샤워를 매일 하지 않습니다. 넷, 뜨거운 탕 속에 들어가지 않습니다. 다섯, 전기요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여섯, 실내가 건조하지 않게 합니다. 일곱, 피부 온도가 올라가지 않게 합니다. 여덟, 영양제나 건강기능식품은 꼭 필요한 것만 복용합니다. 아홉, 가려움증 유발 음식은 먹지 않습니다. 열, 자극물질에 접촉하지 않습니다. 열하나, 긁지 않습니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서유럽 3대 항공 그룹 뛰어든 TAP 인수전…에어프랑스는 ‘순항’, IAG는 관심 ‘시들’

포르투갈 국영 항공사 'TAP 에어 포르투갈(TAP Air Portugal)'의 민영화 작업이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유력 인수 후보였던 인터내셔널 에어라인 그룹(IAG)이 경영권 확보 없는 지분 투자는 무의미하다며 발을 빼는 모양새를 취한 반면, 경쟁자인 에어프랑스-KLM은 적극적인 인수 의지를 드러내며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22일 에센셜 비즈니스 등 외신에 따르면 영국항공(British Airways)과 이베리아항공의 모기업인 IAG는 포르투갈 정부가 제시한 TAP 지분 매각 조건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표명했다. 이번 딜의 핵심 쟁점은 지분율과 경영권이다. 포르투갈 정부는 민영화를 추진하되 국가 전략 자산으로서의 통제력을 유지하기 위해 매각 지분을 최대 49.9%(직원 배정분 5% 포함)로 제한했다. 인수자가 되더라도 과반 의결권을 가질 수 없는 구조다. IAG 측은 이 같은 조건이 그룹의 투자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보도에 따르면 IAG 고위 관계자는 블룸버그 TV와의 인터뷰에서 “TAP의 현재 영업 이익률은 8% 수준에 불과하다"며 “이를 IAG 그룹 목표치인 12~15%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비즈니스 모델의 근본적인 개편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경영권을 확보해 회사를 뜯어고칠 수 있는 명확한 경로가 보장되지 않는다면 이번 딜은 성사시키기 매우 어렵다"고 강조했다. 단순한 재무적 투자자로 남을 생각은 없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이다. 반면 또 다른 인수 후보인 에어프랑스-KLM 그룹은 정반대의 행보를 보이고 있다. 에어프랑스-KLM그룹은 포르투갈 정부로부터 민영화 절차의 다음 단계에 참여할 자격을 얻은 것에 대해 즉각 성명을 내고 “매우 만족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재 TAP 인수전에는 △IAG △에어프랑스-KLM △루프트한자 등 서유럽의 '빅3' 항공 그룹이 모두 참전한 상태다. 포르투갈 정부는 이들 3개 컨소시엄에 비 구속적 인수 제안서 제출을 요청할 계획이다. 하지만 IAG가 사실상 '조건부 참여' 혹은 '이탈' 가능성을 시사함에 따라, 향후 인수전은 에어프랑스-KLM과 루프트한자의 2파전으로 좁혀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업계에서는 IAG의 이번 발언이 포르투갈 정부를 압박해 더 많은 지분과 경영권을 얻어내기 위한 고도의 협상 전략일 수 있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신간] ‘항공 보안의 바이블’…현직 국토교통부 감독관 박만희 박사가 집대성한 17년의 ‘마스터 피스’

전 세계 항공 여객 운송 규모가 연간 47억 명을 넘어서며 항공 보안이 글로벌 인적 이동을 지원하는 필수 인프라로 자리 잡은 가운데 국내 최초로 항공보안 법령과 실무를 집대성한 종합 해설서가 나온다. 도서출판 정독은 2026년 1월 2일 현직 국토교통부 부산지방항공청 항공보안감독관인 박만희 박사가 집필한 신간 '항공보안법'을 출간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책은 2002년 '항공안전 및 보안에 관한 법률' 제정과 2014년 '항공보안법' 분법 이후 20년 넘게 경험과 판례가 축적됐음에도 이를 체계적으로 분석한 전문 서적이 전무했던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 기획됐다. 인천국제공항이 12년 연속 세계 최고 공항으로 선정되는 등 하드웨어는 세계적 수준이나, 이를 뒷받침할 이론적 토대는 미흡하다는 문제 의식에서다. 저자는 책을 통해 9·11 테러 이후 근본적인 패러다임 전환을 겪은 현대 항공 보안의 흐름을 짚어내고 △드론(무인 항공기) △사이버 공격 △내부자 위협 등 새로운 보안 위험에 대응하기 위한 관리 전략을 제시한다. 특히 이 책은 항공보안법 62개 조항을 비롯해 시행령 32개 조항, 시행 규칙 47개 조항을 유기적으로 통합 해석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또한 해당 법령만 다루는 것이 아니라 항공안전법·공항시설법·테러방지법 등 관계 법령과의 연계성을 명확히 정리해 실무 현장에서 빈번히 발생하는 법적 쟁점들을 심도 있게 다뤘다. 국제적 기준과의 정합성도 확보했다. 국제민간항공협약 부속서(ICAO Annex) 17과 보안 매뉴얼(Doc. 8973, Aviation Security Manual)의 실무 지침을 기반으로 국내 법규를 비교 분석해 단순 번역을 넘어 한국의 법제도적 특성에 맞는 구체적인 해석론과 적용 방안을 제시한다. 책은 총 7개 장, 758페이지의 방대한 분량으로 구성됐다. 주요 내용은 △제1장 항공 보안 정책(항공 보안 국가 책무·국가 항공 보안 계획·자체 보안 계획·항공 보안 국제 협약) △제2장 공항 보안(보안 검색·출입 통제·항공기 내 반입 금지 물품·정보 체계) △제3장 보안 수준 관리(보안 점검·보안 평가·불시 평가·행정 처분 체계) △제4장 대테러(대테러 요원 교육 및 훈련·우발 계획·불법 방해 행위 대응·항공 사이버 보안) △제5장 교육 훈련(보안 검색 교육 기관 운영·ICAO 기준 인력 분류·항공보안감독관·교관·검색 요원) △제6장 보안 장비(보안 검색 장비 성능 기준·인증 절차·관리 체계) △제7장 항공 운송 사업자 보안(항공 운송 사업자 보안 체계·항공기 보안 대책·항공 화물 보안) 등이다. 이 책은 항공 보안을 처음 접하는 입문자부터 숙련된 전문가까지 단계별 학습이 가능하도록 구성돼 국토부 항공 보안 감독관·담당자, 공항·항공사 보안 임원·책임자·감독자·담당자, 보안 검색 요원, 항공경비요원, 항공기내보안요원, 항공보안학과·항공운항학과·항공서비스학과 대학생·대학원생, 보안 교육 기관 교육 담당자·교관, 항공 보안 관련 연구자·학계 전문가, 항공 보안 분야 진출 희망자 등 항공 보안 업무 현직자·교육 및 학술 분야의 필수적인 지침서가 될 전망이다. 저자 박만희 박사는 “항공보안법 독립 제정 이후 체계적인 해설서가 부재했던 현실에서 법령의 체계적 해석과 함께 현장에서 즉시 적용 가능한 실무 지침을 제공하는 이 책이 학술적 깊이와 실용적 가치를 동시에 제공하는 필독서가 되길 바란다"며 “대한민국 항공 보안 분야의 전문성을 높이고 교육 훈련을 표준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간 '항공보안법'은 46배판 양장본으로 제작됐고, 정가는 3만5000원이다. 저자 약력 저자인 박만희 감독관은 한국항공대학교에서 항공보안법 전공으로 법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17년 이상 현장을 지켜온 베테랑이다. 또한 항공보안 정책의 수립·집행 및 관리·감독 업무를 총괄하는 항공보안 분야 최고 전문가로, 항공 보안 정책에서 시작해 공항 보안·항공사 보안·항공 화물 보안·대테러에 이르기까지 항공 보안 전 영역에서 폭넓은 실무 경험을 쌓았다. 특히 ICAO 항공 보안 평가(USAP) 대응과 미국 교통보안청(TSA) 평가·점검 등 국제 항공 보안 협력 업무에서 핵심적 역할을 담당해왔다. 아울러 항공 보안 정책과 법제 관련 논문을 주요 학술지에 게재하며 이론과 실무를 접목한 연구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현재 한국교통안전공단 항공보안자율신고 분석위원회 및 항공기내반입금지물품 검토위원회 전문위원과 한국항공보안학회·한국재난정보학회 항공분과위원장을 역임하며 국가 항공 보안 정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아울러 국토부·한국공항공사 등 주요 항공 보안 기관의 실무자 전문 교육 강사로 활동하며 차세대 항공 보안 전문가 양성에 힘쓰고 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특검 수용” 선언 직후…與 ‘2차 종합특검법’ 발의

더불어민주당이 22일 이른바 '3대 특검'(내란·김건희·채해병 특검)이 규명하지 못한 의혹을 추가로 수사하기 위한 '2차 종합특검' 법안을 발의했다. 통일교 로비 의혹 특검을 전격 수용한 직후 민주당은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관련 미규명 의혹 전반을 재수사하는 초대형 특검 카드를 들고나온 것이다. 민주당 '3대 특검 종합대응 특별위원회'는 이날 국회 의안과에 '윤석열·김건희에 의한 내란·외환 및 국정농단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검법'을 제출했다. 법안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계엄 선포에 따른 내란·외환·군사반란 혐의를 핵심 수사 대상으로 규정했다. 비롯해 국가기관·지방자치단체의 계엄 동조 여부, 이른바 '노상원 수첩'에 적시된 기획·준비 정황도 모두 수사 대상으로 규정했다. 또한 2022년 대선 전후 윤 전 대통령 부부의 불법 선거캠프 운영 의혹, 통일교 등 종교단체와의 거래 의혹, 2022년 지방선거·2024년 총선 과정에서의 공천 개입·거래 의혹 등도 수사 범위에 포함됐다.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 역시 대거 담겼다. 집무실·관저 이전 과정에서의 부당한 업체 개입 의혹, 김 여사 일가가 연루된 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의혹, 채상병 순직 사건 수사 개입 및 부정 청탁 의혹, 비화폰 사용 의혹 등이 모두 대상이다. 특검 구성 방식도 공개됐다. 법안에 따르면 특별검사는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각각 1명씩 추천하고, 대통령이 이 가운데 1명을 임명하게 된다. 특검 조직은 파견검사 최대 30명, 파견 공무원 70명 이내로 꾸려지며, 특검보 5명과 50명 이내의 특별수사관을 둘 수 있다. 수사 기간은 준비 기간 20일, 그 뒤 본 수사 90일로 설정됐다. 이후 대통령·국회 보고를 통해 30일 연장이 가능하고, 필요 시 대통령 승인으로 한 차례 더 30일 연장할 수 있다. 기존 3대 특검은 수사·기소 과정에서 2차 종합특검과 협력해야 하며, 이미 기소된 사건의 공소유지는 기존 특검이 맡도록 하는 내용도 담겼다. 전현희 특위 총괄위원장은 “아직도 미궁에 빠져 있고 진상 규명이 되지 않은 진실이 많이 있다"며 “이젠 그러한 진실이 세상에 드러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은 특위 중심으로 법안을 발의했고, 이 법안은 사실상 당론에 준하는 내용"이라며 “조만간 당론 추인 절차도 밟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청래 대표 역시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김건희 특검 종료(28일)와 동시에 2차 종합 특검도 곧바로 추진하겠다"고 밝힌 만큼, 관련 절차는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국회 심사 일정을 고려하면 법안은 내년 1월 본회의에서 처리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전 위원장은 연내 처리 가능성에 대해 “(연내 처리가) 불가능할 것은 없다"면서도 “국회 일정상 연내 처리는 조금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김하나 기자 uno@ekn.kr

고려아연 美 제련소 ‘11조 베팅’…“제2의 도약” vs “경영권 방어 꼼수” 진실 공방 격화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 측이 추진하는 11조 원 규모의 미국 제련소 건설 프로젝트와 이에 따른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둘러싸고 영풍·MBK파트너스 연합 과의 여론전이 '난타전'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고려아연은 이번 프로젝트가 과거 호주 제련소(SMC) 성공 사례를 잇는 '글로벌 도약의 기회'라고 강조하는 반면, 영풍·MBK 측은 막대한 채무 보증 부담과 기형적인 지분 거래 구조를 지적하며 '경영권 방어를 위한 꼼수'라고 맞서고 있다. 여기에 노동조합과 시민단체까지 가세하며 논란은 전방위로 확산되고 있다. 22일 고려아연은 이번 미국 통합 제련소 프로젝트가 단순한 해외 투자가 아닌 회사의 중장기 성장과 수익성을 동시에 끌어올릴 전략적 승부수라는 입장을 내놨다. 회사 측은 25년 전 호주에 SMC 제련소를 설립한 뒤 울산 온산제련소와 시너지를 내며 세계 1위 비철금속 기업으로 도약했던 경험을 전면에 내세웠다. 실제 고려아연의 매출은 2000년 약 1조 1,800억 원에서 2024년 12조 원대로 10배 이상 성장했으며, 호주 제련소 모회사의 매출 또한 지난 10년 새 50%가량 증가하며 성과를 입증했다. 특히 고려아연은 미국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핵심 경쟁력으로 꼽았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세액 공제와 보너스 감가상각 등을 합치면 약 2조1300억원(14억4200만달러) 규모의 재정적 혜택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미국 제련소는 북미 핵심광물 수요를 흡수하고, 신기술을 온산제련소에 환류시켜 국내외 사업의 동반 성장을 이끌 것"이라며 “미국 정부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신뢰할 수 있는 공급자' 지위를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고려아연 온산제련소 노동조합도 사측의 결정에 힘을 실었다. 노조는 성명서를 통해 “미국 제련소 건설은 회사의 중장기 성장 기반을 확보하는 확실한 투자"라며 지지 의사를 밝혔다. 노조는 “미국 정부가 보증하는 생산 거점을 구축하면 글로벌 리스크를 기회로 전환할 수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국내 투자가 위축되지 않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사측은 2029년까지 국내에 1조5000억 원을 투자하고 2026년 채용 규모를 2배로 늘리겠다고 화답했다. 노조는 영풍·MBK 연합을 향해서는 날 선 비판을 쏟아냈다. 노조는 “말도 안 되는 궤변으로 소송을 남발해 회사의 발목을 잡지 마라"며 “경영권 탈취에만 눈먼 투기자본은 손을 떼라"고 강력히 경고했다. 반면 영풍·MBK파트너스는 이번 프로젝트의 자금 조달 구조와 절차적 정당성을 문제 삼으며 반격에 나섰다. 이들은 “미국 제련소 건설 자체를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최윤범 회장의 경영권 방어를 위해 설계된 기형적인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반대하는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영풍·MBK 측은 고려아연이 주장하는 '미국의 투자'가 실상은 대부분 '빚'이라고 꼬집었다. 전체 자금 중 미국 정부 등의 실제 출자액은 미미하며, 약 7조 원에 달하는 자금은 고려아연이 2040년까지 전액 상환 의무를 지는 차입금이라는 것이다. 이를 위해 고려아연이 서는 채무보증 규모만 8조4000억 원에 달해 회사의 재무적 위험이 극대화된다고 주장했다. 또한 차입 금리가 약 6% 수준으로 국내 조달 금리인 3%대보다 현저히 높아 '고금리 자금'임에도 이를 '저리 자금'으로 포장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무엇보다 '계약 없는 지분 넘기기'를 강하게 질타했다. 영풍·MBK 측은 “최종 합작 계약이 체결되기도 전에 고려아연 지분 10%를 합작 법인(JV)에 먼저 넘기는 것은 비정상"이라며 “계약이 무산돼도 지분을 되돌려 받을 방법이 없어 기존 주주들의 지분 가치만 희석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시민단체인 경제개혁연대 역시 절차적 문제점을 지적하며 고려아연 압박에 나섰다. 경제개혁연대는 “미국 법인 설립 자금이 목적이라면 JV가 직접 투자하거나 주주 배정 유상증자를 하면 되는데, 굳이 논란이 되는 제3자 배정 방식을 택한 이유를 설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JV가 고려아연 지분 10.59%를 갖고 고려아연이 다시 JV 지분 9.99%를 갖게 되는 구조에 대해 “사실상 상호 출자 구조를 만들어 현 경영진의 지배력을 확대하려는 의도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미국 측에 부여한 지분 매입 권리(워런트) 등 중요 사항이 제대로 공시되지 않은 점도 문제로 삼았다. 이 같은 공세에 대해 고려아연은 “법과 규정, 정관에 따라 정상적으로 진행되는 프로젝트"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고려아연은 “이번 사업은 미국 정부를 포함한 다수의 파트너가 참여하는 프로젝트로, 일방적으로 결정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이어 MBK와 영풍이 정상적인 경영 활동을 경영권 분쟁의 잣대로만 왜곡하고 있다며 “이는 주주평등의 원칙과 자본 시장의 기본 질서를 부정하는 위험한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양측의 입장이 평행선을 달리는 가운데 미국 제련소 투자가 '성장의 기회'가 될지 '승자의 저주'가 될지, 그리고 법원이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제동을 걸지 여부가 향후 경영권 분쟁의 최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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