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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평순 교원그룹 회장, AI 전환 속도…교육 혁신·조직 역량 강화

교원그룹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교육 서비스 혁신과 업무 효율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장평순 교원그룹 회장이 AI를 교육사업의 핵심 성장 전략으로 제시한 가운데 전사적인 AI 전환(AX) 체계를 단계적으로 구축하는 모습이다. 8일 교원그룹에 따르면 장 회장은 최근 구몬과 빨간펜이 오랜 기간 축적한 학습 데이터를 AI와 결합해 회원별 학습 관리와 상담 서비스를 고도화해야 한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AI를 단순한 업무 보조 수단을 넘어 교육사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기술로 활용하겠다는 구상이다. 교원그룹은 이를 위해 지난 6월 그룹 차원의 'AI 태스크포스(TF)'를 발족했다. AI TF는 사업별 AI 활용 과제를 발굴하고 전사적인 전환 전략과 실행 체계를 수립하는 역할을 맡는다. 임직원의 AI 실무 활용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업무에 필요한 AI 서비스 구독료를 지원해 직원들이 직무별로 적합한 활용 방식을 찾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올 하반기에는 조직별 AI 활용을 이끌 'AI 챔피언'을 선정하고 전용 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AI 챔피언은 각 부서에서 업무에 적용할 수 있는 AI 과제를 직접 발굴하고 실행하는 실무 책임자 역할을 맡는다. 교원그룹은 향후 AI 활용 우수사례를 발굴해 다른 조직으로 확산하고,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할 지원책과 보상 방안도 검토한다. 중장기적으로 AI 활용이 일상적인 업무 방식으로 자리 잡도록 한다는 목표다. 교원그룹 관계자는 “그룹 AX의 궁극적인 목표는 AI 활용을 일회성 과제에 그치지 않고 구성원들의 일하는 방식에 자연스럽게 내재화하는 것"이라며 “AI 챔피언을 중심으로 자발적인 AX 혁신이 지속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교육사업에서는 기존 브랜드의 경쟁력 강화도 이어가고 있다. 교원그룹의 '스마트구몬N', '빨간펜 수학의 달인', '프랜시스파커' 등 3개 브랜드는 최근 '2026 대한민국 교육브랜드 대상'에서 각각 부문별 대상을 받았다. 스마트학습 부문에서 수상한 스마트구몬N은 8년 연속 대상을 차지했다. 초중등 수학교육 부문의 빨간펜 수학의 달인은 15년 연속 수상 기록을 세웠다. 유아영어교육 부문의 프랜시스파커는 네 번째 수상이다. 이 가운데 빨간펜 수학의 달인은 개인별 학습 데이터를 기반으로 맞춤형 학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교원그룹이 추진하는 AI 기반 학습 관리 고도화와도 맞닿아 있는 사업이다. 장 회장이 강조해 온 '평생인연'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사회공헌 활동도 지속하고 있다. 교원그룹은 오는 11월부터 12월까지 지역아동센터 아동과 가족 100명을 대상으로 중국 상하이에서 '교원감사나눔투어'를 진행한다. 참가자 20명씩 5회에 걸쳐 3박4일 일정으로 운영하며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 등 독립운동 유적지와 현지 주요 명소를 방문한다. 교원감사나눔투어는 교원그룹 창립 40주년을 계기로 장 회장이 기업 성장의 결실을 사회와 나누기 위해 초록우산과 함께 시작한 프로그램이다. 앞서 세 차례 행사에 아동과 보호자 249명이 참여했으며, 이번 행사가 마무리되면 누적 참가자는 349명으로 늘어난다. 프로그램 운영은 교원그룹의 여행 계열사인 교원투어가 맡는다. 참가자들의 현지 일정과 안전 관리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재난 피해 지역을 대상으로 한 지원 활동도 펼치고 있다. 교원그룹은 최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경남 거제·통영 지역 주민들을 위해 4000만원 상당의 생활·위생용품 2200개를 마련했다. 생활가전 브랜드 교원 웰스는 해당 지역에서 침수 등으로 렌탈 제품이 파손되거나 분실된 고객에게 위약금을 면제하고, 제품 재설치와 수리, 필터 교체 등을 무상 지원하고 있다. 교원그룹은 AI 전환을 통한 교육사업 혁신과 함께 기존 사업의 경쟁력 강화, 지역사회 지원 활동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100조 벌어도 이정도라니”…삼성전자 주가에 무슨 일이 [머니+]

삼성전자가 국내 기업 사상 최초로 분기 영업익 100조원을 달성했지만 주가는 오히려 약세를 보이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1시 5분 기준, 삼성전자 주가는 전장 대비 0.19% 내린 26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 주가는 전 거래일 보다 0.19% 오른 26만9500에 개장한 후 27만원(0.37%)까지 올랐지만 하락 전환해 26만6000(-1.12%)까지 떨어지기도 했었다. 이날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07조4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82.5%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국내 기업의 분기 영업이익이 100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매출은 195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6.6%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55.1%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이후 4개 분기 연속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 기록을 경신하게 됐다. 다만 이번 실적이 시장 전망치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는 점이 주가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삼성전자의 이번 영업이익은 로이터통신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인 106조1000억원을 소폭 웃돌았다. 반면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영업이익과 매출 전망치인 각각 108조5000억원, 201조3000억원에는 모두 미치지 못했다. CNBC에 따르면 이토로의 조시 길버트 아시아태평양 수석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가 사상 최대 이익을 기록하고도 시장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다는 사실은 인공지능(AI) 관련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눈높이가 얼마나 높아졌는지를 보여준다"고 밝혔다. 이어 “메모리 반도체 제조업체들에 대한 기대치가 이처럼 높아진 상황에서 시장은 단순히 좋은 실적을 거뒀다는 이유만으로 높은 평가를 내리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국내 증시의 단기 수급 요인도 삼성전자 주가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9일 국내 증시 휴장을 앞둔 데다 이날 옵션 만기일과 상장지수펀드(ETF) 리밸런싱 일정이 맞물리면서 일시적인 매도 압력이 커졌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대외 악재도 잇따르고 있다. 로이터는 주요 기술기업들이 수십억달러 규모의 자금 조달을 위해 채권 발행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에 이날 아시아 증시 전반이 약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스페이스X와 브로드컴, 오라클 등 주요 기술기업들은 AI 반도체 구매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대규모 차입을 추진하고 있다. 브로드컴은 약 500억달러 규모의 자금 조달을 추진하고 있으며, 스페이스X는 엔비디아의 AI 반도체 구매를 위해 300억달러 규모의 투자적격 회사채 발행과 100억달러 규모의 대출을 계획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스페이스X의 주요 주주이기도 하다. 글로벌 금융자문사 드비어그룹의 나이절 그린 최고경영자(CEO)는 “AI 인프라 구축은 현금을 기반으로 시작됐지만 점점 신용에 의존하는 구조로 바뀌고 있다"며 “차입에 의존하게 되면 위험의 성격 자체가 완전히 달라진다"고 지적했다. 이어 “예상했던 매출이 실제로 발생하든 그렇지 않든 부채는 정해진 일정에 따라 상환해야 한다"며 “이러한 부채가 전 세계 투자자들의 채권형 펀드와 연금 자산으로 흘러 들어가고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 있다. 7일(현지시간) 공개된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르면 대다수 위원은 연말까지 추가 금리 인상이 필요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이달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을 유력하게 보고 있지만 12월에는 약 80%의 확률로 금리 인상 가능성을 반영하고 있다. 여기에 국제유가가 오른 점도 부담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백악관은 오는 11월 중간선거 이전에 실행할 수 있는 대(對)이란 공습 방안을 마련하도록 미 국방부에 지시했다. 브렌트유는 배럴당 101달러 수준을 보이고 있다. 다만 이러한 대외 악재에도 불구하고 메모리 반도체 업황과 삼성전자 주가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은 여전히 우세하다. AI 투자 확대에 따른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공급을 웃돌고 있는 데다 고대역폭메모리(HBM) 가격 상승이 삼성전자의 추가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CLSA증권의 산지브 라나 북아시아 반도체 리서치 총괄은 “우리는 메모리 반도체 업황과 삼성전자에 대해 여전히 낙관적인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며 “수요가 공급을 계속 웃돌고 있고 2027년에는 HBM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블룸버그에 말했다. 삼성전자 주가가 향후 실적 개선 가능성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의 닐 샤 부사장은 “삼성전자 주가는 현재 상당히 저평가돼 있다"며 “HBM을 중심으로 내년에 보여줄 수 있는 성장 잠재력이 상당하다"고 말했다. 이어 “HBM 사업 확대에 따른 효과가 아직 본격적으로 나타나지도 않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카운터포인트는 고객사들이 반도체 주문을 앞당기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올해 3분기 D램 가격 상승률 전망치를 기존 전 분기 대비 5~10%에서 10~20%로 상향 조정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똑똑한리빙] 유한클로락스, 피죤, 신세계까사 자주, 프로젝트슬립, 한샘, 바디프랜드

◇ 유한클로락스, 제주 유기동물 입양 축제 후원…위생용품 지원 생활위생용품 기업 유한클로락스가 유기동물 입양 플랫폼 포인핸드와 함께 제주 지역의 유기견 입양문화 확산에 나선다. 유한클로락스는 이달 11일 제주 제2동물보호센터 '오름센터'에서 열리는 '제1회 제주 입양오름제'에 참여해 방문객들에게 반려동물 위생용품을 제공한다. 이번 행사는 유한클로락스와 포인핸드가 추진하는 사회공헌 캠페인 '클린 업, 치얼 업'의 하나다. 유기동물 입양 가정의 위생 환경을 개선하고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했다. 제주 입양오름제에는 사전 신청자 약 35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입양 대상 유기견 20마리와의 교감 프로그램을 비롯해 유기견 산책 봉사, 입양 상담, 나응식·설채현 수의사의 강연 등이 진행된다. 유한클로락스는 행사 방문객에게 '펫 냄새얼룩제거제'와 센티바 '청소세정티슈' 등을 제공한다. 반려동물을 새 가족으로 맞이하는 가정의 초기 위생 관리 부담을 덜어준다는 취지다. 유한클로락스 관계자는 “포인핸드와 함께해 온 캠페인이 실제 입양 현장으로 확대돼 뜻깊다"며 “앞으로도 유기동물 복지 향상과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 확산에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피죤, '스프레이피죤 실내건조' 2종 출시…향기 성분 5배 강화 생활용품 기업 피죤이 의류와 실내 공간에 사용할 수 있는 탈취제 '스프레이피죤 실내건조' 2종을 출시했다. 신제품은 기존 자사 제품보다 향기 성분 함량을 5배 높인 것이 특징이다. 안개처럼 고르게 분사되는 방식을 적용해 거실과 침실, 옷장 등 다양한 공간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제품은 200㎖ 용량으로 '프레시데이'와 '릴랙싱라벤더' 두 가지 향으로 구성했다. 프레시데이는 레몬과 라임, 로즈마리의 향에 자스민과 장미, 우디 계열 향을 조합했다. 릴랙싱라벤더는 라벤더를 중심으로 자스민과 일랑일랑, 머스크 등을 더했다. 피죤에 따르면 신제품은 KATRI시험연구원에서 트리메틸아민과 아세트산, 암모니아 등 생활 악취를 최대 99% 제거하는 탈취 성능 시험을 마쳤다. 피부 자극 시험도 완료했다. 피죤 관계자는 “생활 공간은 물론 자주 세탁하기 어려운 의류와 직물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생활 방식에 맞춘 제품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 신세계까사 자주, 가을 캠핑·나들이용 생활용품 제안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자주(JAJU)가 가을 캠핑과 차박, 소풍 등 야외활동에 활용할 수 있는 생활용품을 선보인다. 자주는 음식 조리부터 식재료 보관, 장비 운반과 세척까지 야외활동의 여러 단계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중심으로 상품군을 구성했다. 조리용품으로는 '인덕션 겸용 논스틱 코팅 그리들'을 제안한다. 음식이 눌어붙는 것을 줄이는 코팅을 적용했으며 36㎝ 일반형과 38㎝ 깊은형으로 구성했다. 휴대용 '미니 컬러버너'와 접시·커피잔 등으로 구성된 '빈티지 스텐 식기시리즈'도 마련했다. 식재료 보관용 '캠크닉 쿨링 카트백 30ℓ'는 카트 손잡이에 고정해 사용할 수 있다. '360도 회전하는 4바퀴 접이식 카트'와 '각도조절 핸들 접이식 카트' 등 짐 운반용 제품도 선보인다. 세제가 함유돼 물만 묻혀 사용하는 일회용 수세미도 준비했다. '마그네틱 스피커'는 무게가 93g으로 금속 표면에 부착할 수 있으며, 210g의 '초강력 터보 에어건'은 장비와 차량의 먼지를 제거하는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자주 관계자는 “가을 캠핑 시즌을 맞아 조리와 운반, 세척·정리 등 다양한 상황에 필요한 상품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계절과 생활 방식의 변화에 맞춘 실용적인 제품 개발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 프로젝트슬립, 오늘의집서 매트리스·토퍼 최대 25% 할인 수면 전문 브랜드 프로젝트슬립이 이달 31일까지 오늘의집에서 매트리스와 토퍼 등 주요 수면용품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프로젝트슬립은 이번 행사에서 매트리스와 '푹신토퍼', '푹신토퍼 오가닉', '크림매트리스', '크림토퍼', '인생침대' 등을 최대 25% 할인한다. 일부 제품에는 추가 쿠폰 혜택도 제공한다. 대표 제품인 '프로젝트슬립 매트리스'는 양면에 단단한 감도와 부드러운 감도를 각각 적용해 사용자의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11개 층으로 구성했으며 고밀도 메모리폼을 사용했다. '푹신토퍼'는 7개 층으로 이뤄진 7㎝ 두께 제품으로 침대 위나 바닥에서 사용할 수 있다. 양면안대는 시원한 촉감의 소재와 극세사 소재를 양쪽에 적용해 계절과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프로젝트슬립 관계자는 “자취 공간에서도 매트리스와 토퍼 등 수면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마련할 수 있도록 행사를 준비했다"며 “생활 환경과 수면 습관에 맞는 제품을 선택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한샘 '쌤페스타' 첫 주 한샘몰 이용자 110% 증가…2·3주차 할인 확대 홈 인테리어 기업 한샘이 하반기 할인 행사 '쌤페스타'의 첫 주 실적을 공개하고 후속 할인 행사에 나선다. 한샘은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26일까지 전국 매장과 온라인 한샘몰에서 가구와 인테리어·생활용품 약 1500종을 최대 85% 할인 판매한다. 한샘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5일까지 진행한 행사 첫 주 한샘몰 이용자 수는 상반기 행사 대비 110% 증가했다.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소파 매출이 65%, 수납 가구 매출이 54% 각각 늘었다. 특히 인기 소파 13종을 최대 70만원 할인한 행사에서는 해당 제품의 오프라인 매출이 상반기 행사 같은 기간보다 103% 증가했다. 온라인에서도 '엠마 컴포트 천연가죽 소파', '아임빅 수납침대', '바이엘 채널 붙박이장' 등 소파와 수납 가구가 판매 상위권에 올랐다. 한샘은 이달 8~10일 '다이닝 카테고리데이'를 통해 식탁 제품을 최대 25% 할인한다. 이어 11일부터 12일 오전 10시까지 '샘베딩 옷장 시리즈'를 최대 34% 할인 판매한다. 3주차에는 침대와 매트리스, 드레스룸 등의 묶음 구매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주방 가구 '밀란 무드베이지', '유로 매트'와 욕실 시공 상품 '이지바스5' 등도 특가로 선보인다. 한샘 관계자는 “첫 주에는 소파와 수납 가구를 중심으로 구매가 집중됐다"며 “남은 행사 기간에도 식탁과 옷장, 주방·욕실 상품 등 실수요가 높은 제품을 중심으로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설명했다. ◇ 바디프랜드, 우리말 활용 건강기능식품 6종 완성…수면·눈 건강 제품 추가 헬스케어 기업 바디프랜드가 건강기능식품 신제품 3종을 출시하며 '바디프랜드 헬스케어' 상품군을 6종으로 확대했다. 바디프랜드는 한글날을 앞두고 제품별 기능과 소비자의 건강 관심사를 '꽉·쫙·쏙·푹·뿜·쨍'이라는 친숙한 우리말로 표현한 점을 강조했다. 지난 8월 선보인 '근력핏 커큐민 골드', '관절핏 콘드로이친 뮤코다당단백 1200', '슬림핏 다이어트 모로실 VITA'에 각각 '꽉', '쫙', '쏙'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이번에는 수면과 활력, 눈 건강을 겨냥한 제품을 추가했다. '수면푹 아쉬아간다'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개별인정형 기능성 원료로 인정받은 아쉬아간다 추출물을 사용했다. '활력뿜 멀티비타민&이뮨 구미'는 비타민 B군과 비타민 C·D·E, 아연, 셀렌, 망간 등을 담은 젤리형 제품이다. '눈쨍 루테인 플러스 구미'에는 마리골드꽃 추출물 유래 루테인과 비타민A를 함유했다. 바디프랜드는 공식 홈페이지나 멤버십 앱을 통해 체험 공간 방문을 예약한 고객이 건강기능식품 6종 가운데 1종을 990원에 구매할 수 있는 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소비자가 자신의 건강 고민에 맞는 제품을 쉽고 친근하게 찾을 수 있도록 우리말을 활용했다"며 “헬스케어로봇을 통한 마사지 관리와 일상 속 건강기능식품을 함께 제안하겠다"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똑똑한패션] 29CM, W컨셉, 이랜드 스파오, 코오롱FnC 헨리코튼, LF 닥스골프, 팀버랜드

◇ 29CM, 한글문화상품 21개 브랜드와 개발…성수동서 팝업 무신사가 운영하는 패션·라이프스타일 플랫폼 29CM가 한글날 제정 100주년을 맞아 한글문화상품을 선보인다. 29CM는 국립한글박물관, 세종시문화관광재단과 협력해 이달 29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서울 성수동 코사이어티에서 '모든 마음 곁에, 한글' 팝업 전시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국립한글박물관이 소장한 보물 '청구영언'에 수록된 시조를 현대적인 생활용품으로 재해석하는 사업이다. 29CM 입점 브랜드 13개와 한글문화상품 개발지원 공모전 당선 브랜드 8개 등 총 21개 브랜드가 참여했다. '고유', '오이뮤', 'TWB', '키오스크키오스크' 등 참여 브랜드들은 각각 시조 한 편을 선정해 노랫말에 담긴 감정과 표현을 상품 디자인에 반영했다. 팝업에서는 한글 노랫말을 감상하고 직접 체험한 뒤 협업 상품을 살펴볼 수 있다. 이달 29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서울숲 인근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이구홈'에서도 연계 행사를 진행한다. 온라인에서는 '29 에디션'을 통해 상품을 판매한다. 29CM 관계자는 “이번 협업이 한글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새로운 시선으로 발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적 소재를 상품과 콘텐츠, 오프라인 경험으로 연결해 고객의 취향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 W컨셉, 남성 전문관 6년 만에 새단장…3040 고객 공략 패션 플랫폼 W컨셉이 남성 전문관을 6년 만에 전면 개편하고 30~40대 남성 고객을 겨냥한 상품과 콘텐츠를 확대한다. W컨셉은 2020년 남성 패션 전문 서비스를 도입한 이후 처음으로 브랜드 구성과 쇼핑 콘텐츠를 재정비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개편에서는 남성 고객의 취향을 '모던 아티스트', '타임 컬렉터', '어반 워커' 등 세 가지 유형으로 구분했다. 현대적인 감각의 패션부터 전통적인 클래식 의류, 도시형 캐주얼까지 다양한 스타일을 제안한다. '맨온더분', '24/7시리즈', '유스', '던스트', '세터' 등 브랜드를 중심으로 상품을 구성했다. '아더에러'와 '메멘토모리'는 패션 플랫폼 단독 판매 브랜드로 확보했다. 아티스트 김충재, 식물 디자이너 박동제, 소믈리에 박찬이 참여한 화보도 공개한다. 새단장을 기념해 이달 18일까지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 주요 브랜드 30여개에 15% 할인과 추가 5% 할인 쿠폰 2종을 제공한다. 첫 구매 고객에게는 일부 브랜드 상품을 매일 9900원에 판매하고, '갤럭시 Z 폴드8' 추첨 행사도 마련했다. W컨셉 관계자는 “30~40대 남성의 생활 방식과 취향을 반영해 맞춤형 상품 제안과 단독 브랜드 구성을 강화했다"며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브랜드와 콘텐츠를 발굴해 남성 패션 분야의 입지를 넓히겠다"고 설명했다. ◇ 이랜드 스파오, 교보문고와 한글날 협업…파자마·담요 출시 이랜드월드의 제조·유통 일괄형(SPA) 브랜드 스파오가 교보문고와 협업한 한글날 기념 상품을 이달 9일 출시한다. 이랜드 스파오는 '불면증 독서 클럽'을 주제로 잠들기 전 책을 읽는 시간을 의류와 생활용품에 담았다. '잠이 안 올 땐 책을 세어 보아요'라는 문구에서 착안해 독서와 휴식을 연결한 상품을 기획했다. 이번 컬렉션에는 고선경 시인의 '샤워젤과 소다수', 유선혜 시인의 '사랑과 멸종을 바꿔 읽어보십시오'에 수록된 문장을 활용했다. 상품은 파자마 2종과 담요, 반팔 티셔츠 2종, 숄더백, 책 덮개 등으로 구성했다. 파자마와 담요에는 시집 속 문장을 디자인 요소로 적용했으며, 책 덮개에는 누빔 소재와 자수 장식, 책갈피 끈 등을 더했다. 이번 협업은 교보문고가 한글날 제정 100주년을 맞아 추진하는 '2026 한글날 프로젝트'의 하나다. 교보문고는 한글을 보고 읽고 쓰는 경험을 생활용품으로 확장한다는 취지로 스파오와 손잡았다. 이랜드 스파오 관계자는 “한글날을 기념해 책 속 문장과 독서 문화를 담은 협업 상품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취향과 일상에 맞춘 다양한 협업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 코오롱FnC 헨리코튼, 도큐먼트와 네 번째 협업…가을·겨울 의류 14종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 운영하는 남성복 브랜드 헨리코튼이 의류 브랜드 '도큐먼트'와 네 번째 협업 컬렉션을 선보인다. 이번 협업은 헨리코튼의 대표 상품군인 '플라이 피싱 클럽(FFC)'을 중심으로 진행했다. 플라이 낚시 의류에서 착안한 실용적인 디자인에 도큐먼트의 간결한 형태와 고급 소재를 결합했다. 상품은 외투 9종과 상의 2종, 바지 3종 등 총 14종이다. 대표 제품인 '울 트위드 패디드 피코트'는 울 혼방 원단과 충전재를 활용해 보온성을 높이고 낚시 의류에서 착안한 큰 주머니를 적용했다. '브리티시 울 발마칸 코트'에는 울 100% 원단을 사용했으며, 재킷과 바지로 구성한 정장형 세트에도 이탈리아산 울 원단을 적용했다. 헨리코튼에 따르면 지난달 첫째 주 가을·겨울 FFC 상품 출시 이후 누적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3.2배를 기록했다. 협업 상품은 코오롱몰과 29CM, 주요 백화점 및 헨리코튼 매장에서 판매한다. 이달 8일부터는 헨리코튼 서울숲점에서 협업 상품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 헨리코튼 관계자는 “고급 소재와 여유로운 형태, 실용적인 디자인 요소를 결합한 컬렉션"이라며 “울 코트와 재킷 등 가을·겨울철 활용도가 높은 상품을 중심으로 FFC의 특징을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 LF 닥스골프, 영국 전통 사냥복 재해석한 '헌팅 클럽 패딩' 출시 LF의 골프웨어 브랜드 닥스골프가 영국 전통 사냥 문화에서 영감을 받은 '헌팅 클럽 패딩'을 앞세워 가을·겨울 외투 상품군을 강화한다. 닥스골프는 영국식 사냥복의 디자인 요소에 골프웨어의 활동성과 보온 기능을 결합한 신상품 7종을 선보였다. 남녀 누빔 재킷을 중심으로 하운드투스 무늬와 코듀로이, 가죽 등 전통적인 소재와 장식을 활용했다. 남성 제품에는 어깨 움직임을 돕는 신축성 있는 부분을 적용해 골프 스윙 시 편안함을 높였다. 여성 제품에는 조임끈을 더해 체형과 취향에 따라 형태를 조절할 수 있도록 했다. 충전재로는 가벼우면서 보온성을 갖춘 신슐레이트를 사용했다. LF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이달 초까지 헌팅 디자인 패딩 매출은 지난해 유사 상품보다 15% 증가했다. 같은 기간 닥스골프의 전체 외투 매출도 15% 늘었다. 닥스골프는 올해 가을·겨울 외투 상품 구성을 지난해보다 1.5배 이상 세분화했다. 경량 다운 출시 시점도 2주 앞당겼다. 헌팅 클럽 패딩에 이어 중경량 외투 '소프트 애티튜드'와 한겨울용 '닥스 로열' 등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LF 닥스골프 관계자는 “영국 전통 디자인을 현대적인 골프웨어에 접목하는 데 집중했다"며 “착용 시기와 활동 목적에 맞춰 외투 구성을 세분화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겠다"고 강조했다. ◇ 팀버랜드, 아티스트 더즈니와 협업…코엑스몰서 한정 행사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팀버랜드가 아티스트 '더즈니(DOEZNY)'와 협업해 이달 9일 서울 강남구 스타필드 코엑스몰 매장에서 고객 참여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팀버랜드의 도시별 디자인 티셔츠를 중심으로 진행한다. 더즈니는 거리 예술과 콜라주 등을 활용하는 작가로, 비상구 표시와 캐릭터 '로널드'를 활용한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팀버랜드는 이번 협업을 위해 개발한 캐릭터 '페이스트 가이'를 활용해 서울과 부산의 특징을 담은 티셔츠와 가방을 선보인다. 행사 당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더즈니 작가가 매장에 방문해 고객들과 만난다. 티셔츠 구매 고객에게는 협업 가방을 한정 수량으로 증정하며, 작가가 가방 안쪽 이름표에 고객 이름이나 영문 머리글자를 직접 적어주는 맞춤 제작 행사도 진행한다. 팀버랜드 공식 인스타그램과 카카오톡 채널을 구독한 방문객에게는 스티커 묶음을 제공한다. 매장 내부에도 협업 상품을 중심으로 특별 전시 공간을 조성한다. 증정품은 준비된 수량이 소진되면 조기 종료될 수 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똑똑한뷰티] 구다이글로벌, 롯데백화점 K-뷰티, LG생활건강 숨37°, 랜딩인터내셔널

◇ 구다이글로벌, 피스마이너스원과 손잡고 뷰티 브랜드 선보인다 구다이글로벌이 패션·예술 브랜드 피스마이너스원과 협력해 신규 화장품 브랜드 '피스마이너스원뷰티(PEACEMINUSONE BEAUTY)'를 선보인다. 구다이글로벌은 8일 피스마이너스원과 공동으로 뷰티 브랜드를 개발하고 내년 상반기 공식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내 시장에서 먼저 선보인 뒤 미국과 일본 등 주요 해외 시장으로 사업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피스마이너스원뷰티는 패션과 예술 분야에서 구축해 온 피스마이너스원의 브랜드 정체성을 화장품에 접목한 브랜드다. 양사는 브랜드 기획부터 제품 개발까지 각자의 전문성을 반영해 기존 화장품과 차별화된 제품과 소비자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구다이글로벌은 '조선미녀'와 '티르티르' 등 국내 화장품 브랜드의 해외 사업을 확대해 온 기업이다. 이번 협업에서는 글로벌 뷰티 사업 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피스마이너스원의 창의적인 브랜드 기획과 결합해 새로운 소비층을 확보하는 데 주력한다. 양사는 단발성 협업 상품에 그치지 않고 피스마이너스원뷰티를 중장기적인 글로벌 브랜드로 육성할 방침이다. 구체적인 제품군과 브랜드 콘셉트는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한다. 천주혁 구다이글로벌 대표는 “피스마이너스원뷰티는 구다이글로벌의 글로벌 사업 역량과 피스마이너스원의 독창적인 세계관을 결합한 브랜드"라며 “양사의 강점을 바탕으로 세계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뷰티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롯데백화점, 미국 LA서 K뷰티 팝업…국내 브랜드 해외 진출 지원 롯데백화점이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국내 화장품 브랜드를 소개하는 체험형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롯데백화점은 이달 13일부터 17일까지 LA한국문화원의 '글로벌 K-존'인 '라온(LA)'에서 'K-컬처 뷰티앤패션 팝업'을 개최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하는 글로벌 K-존의 LA 개관을 기념한 행사로, 롯데백화점은 유통업체 가운데 유일하게 협력사로 참여한다. 글로벌 K-존은 해외 한국문화원을 중심으로 한국의 뷰티와 패션, 식품 등 생활문화를 소개하는 공간이다. 올해 LA를 비롯해 뉴욕과 파리, 베이징, 상하이, 도쿄 등 6개 도시에 개관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팝업에서 스킨케어와 향수 제품을 중심으로 국내 뷰티 브랜드 7개를 소개한다. '아로마티카', '센텔리안24' 등 스킨케어 브랜드와 '비비앙', '헤트라스' 등 향수 브랜드, 자체 K뷰티 편집숍 '더캐스트' 등이 참여한다. 현장에서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피부 상태 분석과 관리 제품 추천, 개인별 향기 상담 등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해외 소비자가 국내 브랜드 제품을 직접 사용하고 특징을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최근 3개월간 K뷰티 상품군의 외국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0% 증가했다. 북미권 고객 매출은 120% 늘어 미주 지역 소비자의 관심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행사를 통해 자체 해외 유통망 확보가 어려운 신생 브랜드의 시장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참여 브랜드인 헤트라스는 오는 12월 롯데아울렛 서울역점에서 유통업체 최초 단독 팝업스토어도 운영할 예정이다. 정수연 롯데백화점 뷰티&액세서리부문장은 “이번 행사는 롯데백화점이 발굴한 브랜드를 해외 고객과 연결하고 협력사의 성장 가능성을 함께 모색하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유망 브랜드 발굴과 판로 지원을 확대해 상생 구조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 LG생활건강 숨37°, '시크릿 에센스' 5세대 제품 출시 LG생활건강의 자연·발효 화장품 브랜드 숨37°가 대표 제품 '시크릿 에센스'를 개선한 5세대 제품을 선보였다. 시크릿 에센스는 2009년 출시 이후 누적 판매량 335만병을 넘어선 숨37°의 주력 제품이다. 이번 신제품에는 8700시간 발효 공정을 거친 성분을 적용하고 피부결과 보습, 장벽 관리 기능을 강화했다. LG생활건강 숨37°는 피부 상태를 관리하는 과정을 비우기와 채우기, 보호하기 등 3단계로 구분했다. 자연 발효 기반의 독자 성분 'CYTOSIS'를 활용하고 발효 원액과 세라마이드 성분을 결합해 피부결 개선과 보습 효과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회사 측에 따르면 제품 사용 시험에서 1주일 사용 후 피부 턴오버 주기가 56% 개선됐으며 4주 사용 후 피부결은 9% 개선됐다. 다만 해당 수치는 회사가 제시한 시험 결과로, 구체적인 시험 대상과 조건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신제품에는 발효 원액을 90% 함유했으며 기존 제품보다 입자가 14.4% 작고 함량은 2.12배 높은 독자 세라마이드 성분을 적용했다. LG생활건강은 사용 시험에서 1주일 후 피부 장벽 회복 지표가 62.7%, 4주 후 장벽 밀도가 98%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숨37° 시크릿 에센스는 공식 온라인몰과 올리브영 온·오프라인 매장, 전국 백화점 등에서 판매한다. 이달 15일에는 서울 용산구 복합문화공간 '페즈'에서 신제품 출시 기념행사 '바이오 브레스: 스킨 투 라이프'를 개최한다. 오후 3시부터 7시까지 일반 방문객도 관람할 수 있다. LG생활건강 숨37° 관계자는 “시크릿 에센스는 자연 발효 기술을 바탕으로 피부 본연의 건강한 상태를 추구하는 브랜드 철학을 반영한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피부 관리와 일상의 균형을 강조하는 브랜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랜딩인터내셔널, 미국 노드스트롬에 K뷰티 12개 브랜드 입점 글로벌 K뷰티 유통기업 랜딩인터내셔널이 미국 프리미엄 백화점 노드스트롬에 국내 화장품 브랜드 12개를 입점시키며 북미 시장 공략을 확대한다. 랜딩인터내셔널은 자체 K뷰티 유통 플랫폼 'K뷰티 월드'를 통해 노드스트롬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몰에서 국내 스킨케어·헤어케어·색조 화장품 200여개 품목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입점 브랜드는 '코스노리', '에이피엘비', '에잇그로우', '청미정', '헤어플러스', '원씽', '피캄', '야다', '린제이', '드리오페', '한스킨', '루톤' 등 12개다. 스킨케어와 헤어케어 제품은 지난 6월부터 노드스트롬 온라인몰과 미국 전역 최대 86개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색조 화장품은 온라인몰에 먼저 선보였으며 올가을부터 오프라인 매장 내 '아티스트리' 구역에서도 판매한다. 랜딩인터내셔널은 이번 입점을 계기로 기존 대중 유통망을 넘어 미국 프리미엄 화장품 시장으로 판매 영역을 넓힌다는 전략이다. 기능성과 전문적인 피부관리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자를 겨냥해 브랜드 구성을 확대할 방침이다. 랜딩인터내셔널은 앞서 미국 화장품 유통업체 얼타뷰티를 비롯해 타깃, JCPenney, 미군 유통망 등에 국내 화장품을 공급해왔다. 향후 노드스트롬의 지역별 판매 실적과 소비자 선호도를 분석해 추가 입점 브랜드를 발굴할 계획이다. 정새라 랜딩인터내셔널 대표는 “얼타뷰티와 타깃, JCPenney 등에 이어 노드스트롬까지 유통 채널을 확대하며 고객 특성에 맞는 판매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입점을 계기로 구매력이 높은 미국 30~50대 소비자까지 K뷰티 고객층을 넓히고 프리미엄 시장에 안착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패트롤]안동시-영주시-(주)영풍-예천군-의성군-봉화군

◇안동 음식의거리, 가을밤 풍류 축제 개최…먹거리·공연 풍성 -8일부터 사흘간 객잔 거리 운영…다양한 체험행사 마련-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의 대표 먹거리 상권인 음식의거리에서 가을밤의 낭만을 즐길 수 있는 축제가 펼쳐진다. 음식의거리상인회가 주최하고 안동시가 지원하는 '2026 음식의거리 가을밤 풍류 축제'가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음식의거리 일원에서 개최된다. 개막식은 8일 오후 6시 30분 열린다. '맛있는 일이 일어나는 거리'를 주제로 마련된 이번 축제는 지역 음식점의 특색을 살린 먹거리와 문화공연, 체험 프로그램을 결합해 원도심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기획됐다. 축제 기간 거리에는 야외 테이블과 의자를 설치한 객잔 거리가 조성돼 방문객들이 인근 음식점에서 구매한 음식을 즐길 수 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만원의 행복 안주, 술BTI 취향 찾기, 추억의 낭만 포차, 어린이 포차, 맥주 증정 이벤트 등이 운영된다. 또한 타로카드와 캐리커처, 보드게임, 방향제 만들기, 가상현실 체험을 비롯해 핼러윈 코스프레 행사와 드럼·트로트·색소폰 공연도 마련된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이번 축제가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가을밤의 추억을 선사하고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원도심의 매력을 살린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영주시, 첨단베어링 국가산단 중심 투자유치 행보 강화 -국내외 기업 관계자 초청…산업 경쟁력·입주 여건 집중 홍보-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가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기업 투자유치와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시는 8일 시청 강당에서 '2026 미래전략 산업혁신 투자포럼'과 연계한 국내외 경제·기업 관계자 초청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엄태현 영주시 부시장과 이남억 경북도 공항투자본부장, 관계 공무원, 국내외 기업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영주시는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 조성 현황과 함께 지역의 베어링 산업기반, 경량소재, 기계부품, 방산 분야의 성장 가능성을 소개하며 투자 강점을 알렸다. 참석자들은 산업 홍보영상과 질의응답을 통해 기업 입주 여건과 기반시설, 산업 간 협력 가능성 등을 살펴봤다. 이어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 현장사무소를 방문해 사업 추진 상황과 향후 조성계획을 확인했다. 영주시는 국가산단을 첨단소재·부품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고 기존 산업기반과 연계한 기업 유치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엄태현 부시장은 국내외 기업과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영주의 산업적 강점을 알리고 기업들의 관심이 실질적인 투자와 입주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봉화 청소년 제작 단편영화, 일본 국제영화제 신인감독상 쾌거 -영풍 후원 '씨네숲' 프로젝트 성과…박수빈 학생 감독상 수상-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 봉화군 석포지역 청소년들이 직접 제작한 단편영화가 일본 국제영화제에서 수상하며 지역 문화예술 교육의 성과를 입증했다. 영풍이 후원하는 '제2기 씨네숲 석포단편영화교실'에서 제작한 영화 '그날 밤, 그 집에서'가 제2회 도치기국제영화제 국제단편영화 부문 신인감독상을 받았다. 지난 9월 19일부터 22일까지 일본 도치기현 우쓰노미야에서 열린 이번 영화제에는 세계 각국에서 217편이 출품됐으며, 이 가운데 111편이 공식 경쟁부문에 진출했다. 수상작은 한 학생이 우연히 잃어버린 부모와 다시 만나게 되는 미스터리 영화로, 석포지역의 자연환경을 배경으로 독특한 분위기를 담아냈다. 영화는 영풍 석포제련소가 후원하고 리온픽쳐스가 총괄한 청소년 영화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제작됐다. 신인감독상을 받은 박수빈 학생(17·봉화고)을 비롯해 석포중학교 학생들이 시나리오 작성부터 촬영, 연기, 편집까지 제작 과정에 직접 참여했다. 박수빈 학생은 영화 제작 과정에서 어려움도 있었지만 소중한 경험을 얻었다며 함께 노력한 친구들과 지도교사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앞서 제1기 씨네숲 작품 '민낯의 미소'도 국내외 영화제에서 우수상을 수상했으며, 현재는 제3기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 영풍 관계자는 지역 청소년들의 창작물이 국제무대에서 인정받은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의 문화예술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교육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예천군, 인구감소관심지역 신규 지정…지방소멸 대응 기반 확보 -정부 재정지원 대상 포함… 청년 정착·생활인구 확대 추진-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이 정부의 인구감소관심지역에 새롭게 지정되면서 지역 인구문제 해결과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정책 추진에 힘을 얻게 됐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7일 전국 92개 시·군·구를 인구감소지역으로, 18개 시·군·구를 인구감소관심지역으로 지정했다. 예천군은 이번에 관심지역으로 신규 포함됐다. 인구감소지역 지정제도는 지방의 인구위기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21년 도입됐으며 5년마다 재지정된다. 예천군은 경북도청신도시 조성으로 인구가 유입되고 있지만 원도심의 고령화와 청년층 유출, 지역 간 인구 불균형 문제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을 정부에 설명해 왔다. 특히 안병윤 군수는 행정안전부를 두 차례 방문해 예천의 특수한 인구구조와 지역 여건을 지정 기준에 반영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번 지정으로 예천군은 지방소멸대응기금 지원 대상에 포함돼 관련 사업 추진을 위한 재원 확보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생활인구 산정 대상 지역에 포함되면서 관광과 통근·통학 등 다양한 형태의 체류인구를 고려한 정책 수립도 가능해졌다. 군은 앞으로 청년 일자리 창출과 정착 지원, 관광·문화 기반 확충, 돌봄·교육환경 개선, 주거·의료 서비스 강화 등을 중심으로 맞춤형 인구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안병윤 예천군수는 이번 지정을 지역 인구위기 극복의 새로운 출발점으로 삼고 실질적인 사업 성과를 만들어 내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의성 국가지질공원 지질과학축전 성료…가족 체험행사 호응 -17개 과학체험 프로그램 운영… 만족도 5점 만점에 4.6점 이상-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의성군이 지역의 풍부한 지질유산을 활용해 마련한 가족형 과학축제가 방문객들의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 군은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구봉공원 일원에서 '2026 의성 국가지질공원 지질과학축전'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의성의 공룡발자국과 화산, 지층, 암석·광물 등 다양한 지질자원을 어린이와 가족들이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고성공룡지질공원을 비롯한 외부 13개 기관·단체가 참여해 총 17종의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행사장에서는 공룡세상 가상현실 체험과 지층 만들기, 암석·광물 관찰, 화산 및 지구 내부구조 학습, 천체관측 등 다양한 과학체험이 진행됐다. 또한 지질공원 OX퀴즈와 지질과학 골든벨, 과학교육 인형극, 사이언스 매직쇼, 공룡 보물찾기 등이 마련돼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행사 기간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는 재미와 교육효과, 지질공원 인지도, 해설 이해도, 재방문 의향 등 주요 평가항목이 모두 5점 만점에 4.6점 이상을 기록했다. 최유철 의성군수는 지질공원과 전문기관의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의성의 지질유산을 교육과 관광으로 연결하는 대표적인 가족형 과학축제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봉화군, 농촌 기본소득 2027년 시행 추진… 주민 의견 수렴 -주민설명회 열고 사업 방향 공유… 정부 공모와 별개 추진 방침-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군이 농촌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주민 생활안정을 위한 농촌 기본소득 도입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군은 지난 7일 봉화군 청소년센터에서 '봉화형 농촌 기본소득 공감강연 및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사업 추진 방향과 향후 계획을 주민들에게 설명했다. 이번 행사는 농촌 기본소득의 취지와 필요성에 대한 주민 이해를 높이고 사업 추진 과정에서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설명회는 기본소득 관련 특별강연을 시작으로 사업계획 안내와 주민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봉화군은 농촌 기본소득을 민선 9기 주요 공약사업으로 정하고 2027년 시행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특히 정부 공모사업 선정 여부와 관계없이 자체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공모에 선정될 경우 사업 규모를 확대할 수 있도록 전담 TF팀을 중심으로 준비하고 있다. 이날 참석 주민들은 사업 추진에 필요한 재원 마련과 기존 지역사업에 미칠 영향 등에 대해 질문했다. 군은 주민 생활과 농업 발전에 필요한 사업을 지속하면서도 재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봉화군은 앞으로 주민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고 재정 여건과 사업 추진방안을 구체화해 농촌 기본소득 시행을 위한 준비를 이어갈 계획이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2026 국감] 테슬라 24만대 팔렸는데…국토부 FSD 안전기준 ‘감감무소식’

테슬라의 자율주행 보조기능 FSD(Full Self-Driving)를 둘러싼 국내 안전성 검증 공백이 국정감사에서 도마에 올랐다. 국내 등록 테슬라 23만8968대 가운데 FSD를 사용할 수 있는 차량은 5만3477대에 그쳤고, 국내에서 실제 FSD가 사용되고 있지만 정부 차원의 시험·검증 실적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교통 분야 국정감사에서 장종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국내 등록 테슬라는 23만8968대다. 이 가운데 FSD 사용 가능 차량은 5만3477대(22.4%), 사용 불가 차량은 18만5491대(77.6%)로 집계됐다. 특히 같은 테슬라 모델이라도 생산지에 따라 FSD 사용 여부가 달랐다. 중국산 모델3·모델Y는 18만3407대로 FSD를 사용할 수 없었고, 미국산 모델3·모델Y와 모델S·모델X·사이버트럭 등은 일부 차량에서 FSD 사용이 가능했다. 국토부는 미국산 차량에는 한미 FTA에 따른 미국 안전기준을 인정하지만, 중국산 차량에는 적용할 국내 기준이 없다는 입장이다. 장 의원이 국토부와 교통안전공단에 FSD 안전기준 부합 여부와 검증·시험 실적 등을 확인한 결과 국토부는 FSD가 현행 안전기준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다만 안전성이 검증됐는지 또는 검증되지 않았는지에 대해서는 어느 쪽으로도 판단하지 않았으며, 검증·시험 실적과 향후 검증 계획도 없다고 밝혔다. 반면 국내에서는 FSD가 실제 사용되고 있다. 테슬라코리아 제출 자료에 따르면 FSD 실사용 차량은 3만303대로, 이들 차량의 누적 주행거리는 9180만㎞다. 확인된 사고는 2건으로 모두 경미한 사고였다. 정부가 도입을 추진 중인 국제기준도 FSD의 도심 주행 기능까지 수용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가 추진하는 DCAS(UN R171)는 도심 핸즈오프 기능에 부합하지 않으며, 이를 보완할 후속 기준에 대한 정책연구나 전담 조직도 진행되지 않고 있다. 장종태 의원은 “국민 24만 명이 타는 차량의 핵심 기능인데도 국토부는 검증 한 번 없이 '안전기준 부적합'이라는 입장만 반복해 왔다"며 “안전한지 아닌지 판단조차 하지 않은 채 손을 놓고 있는 것은 자동차 안전을 책임지는 부처의 역할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FSD를 정상적인 승인 절차 없이 활성화하는 이른바 '탈옥' 사례도 올해 93대 확인됐다. 국토부와 테슬라코리아 자료에 따르면 테슬라는 이후 원격 무력화와 보안 업데이트를 진행했고, 6월 이후 추가 불법 활성화 차량은 확인되지 않았다. 장 의원은 이날 증인으로 출석한 서영득 테슬라코리아 대표에게 자동차규칙상 외국 안전기준을 적용할 수 있는 특례가 있다며 FSD 정식 승인 신청과 검증 계획을 물었다. 이에 서 대표는 “국토부로부터 FSD 안전성 관련 정식 조사나 자료 요청을 받은 적이 없다"고 답했다. 이어 "필요한 절차를 검토해 정식 승인 신청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범부처 자율주행 R&D 예산은 2023년 1568억원에서 올해 895억원으로 4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 자율차 상용화 사업 예산도 2024년 429억원에서 2025년 94억원으로 줄었으며 올해는 예산이 편성되지 않았다. 박서현 기자 shine@ekn.kr

최태원 “AI로 사회 비용 낮추고 난제 풀어야”…EBS서 청년과 미래 논한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인공지능(AI) 시대의 경제·사회 변화와 청년들의 생존 전략에 대한 자신의 구상을 공개한다. AI를 활용한 사회문제 해결부터 한일경제연대, AI 시대 노동의 변화까지 최근 최 회장이 강조해온 화두를 5차례 강연에 걸쳐 다룬다. EBS는 오는 12일부터 16일까지 EBS 1TV '위대한 수업, 그레이트 마인즈' 시즌6에서 최 회장의 'AI, 새로운 자본주의 그리고 청년'을 방송한다고 8일 밝혔다. 최 회장은 이번 강연에서 AI 기술 자체의 발전보다 이를 활용해 사회적 비용을 줄이고 현실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한다. 그는 “사회의 비용을 낮추고 난제를 풀어야 AI의 효과를 얻는 것"이라며 우리 사회의 데이터와 환경에 맞는 AI 서비스를 만들어야 한다는 구상을 제시한다. 첫 강연에서는 경제성장만으로 해결되지 않는 사회문제를 경제 시스템 안에서 해결하는 방안을 다룬다. 사회문제를 해결해 만들어낸 성과를 측정하고 이에 상응하는 보상을 제공하는 이른바 '새로운 가치의 자본주의'가 핵심이다. 최 회장이 지난 10년간 추진해온 사회적 가치 측정·보상 실험을 토대로 자신의 구상을 설명한다. 두 번째 강연에서는 'AI 네이티브 사회'를 화두로 꺼낸다. AI 경쟁에서 속도와 규모, 안전이 중요하지만 궁극적으로는 실제 사회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AI 서비스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는 게 최 회장의 생각이다. AI 에이전트부터 'AI 시티'까지 구체적인 활용 방안도 제시한다. 최근 최 회장이 잇따라 강조하고 있는 '한일경제연대'도 별도 강연 주제로 다룬다. 최 회장은 미·중 갈등과 글로벌 경제질서 재편 속에서 한국과 일본이 단순한 산업협력을 넘어 경제 공동체로 발전할 필요가 있다는 구상을 설명한다. 에너지와 AI, 헬스케어, 관광, 일자리 등을 양국이 공동으로 대응할 수 있는 분야로 제시한다. 마지막 두 차례 강연은 청년들과의 대화로 구성된다. AI가 사람보다 더 많은 정보를 빠르게 처리하는 시대에 필요한 리더십과 청년들의 역량, 중소기업의 AI 전환 등을 놓고 질의응답을 진행한다. AI가 인간의 노동을 대체할 경우 일의 가치가 어떻게 달라질지에 대한 최 회장의 생각도 공개된다. 그는 노동 자체의 가치보다는 일하는 방식과 선택이 달라질 것으로 보고, AI 시대에는 '배운다'는 개념 자체도 변화할 것이라는 견해를 밝힌다. 최 회장은 1998년 SK그룹 회장에 취임한 이후 에너지·통신에서 반도체와 AI로 그룹의 사업 영역을 확장해왔다. 최근에는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으로서 AI 전환과 한일 경제협력 등을 주요 의제로 제시하고 있다. 최 회장의 강연은 12일부터 16일까지 평일 오후 11시45분 EBS 1TV에서 방송된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매매가 안정돼도 전월세 불안 여전”…서울주거포럼서 공급 확대 한목소리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세가 둔화하더라도 전월세시장의 불안이 해소되는 것은 아니라는 전문가들의 진단이 나왔다. 매매시장과 임대차시장이 전세보증금을 매개로 긴밀하게 연결돼 있는 만큼 특정 지역의 집값 안정이 다른 지역의 전월세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서울 강남권의 매매가격 상승세가 둔화하는 과정에서 한강벨트와 중저가·외곽지역으로 주택 수요가 이동하는 풍선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전문가들은 전월세시장 안정을 위해 단기적인 가격 관리보다 도심과 역세권의 민간임대주택 공급을 늘리고 장기전세주택 등 다양한 주거 선택지를 확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8일 서울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6 서울주거포럼'에서는 전월세시장의 구조적 변화와 주거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정책 방향을 놓고 전문가들의 논의가 이어졌다. 이번 포럼은 서울 주택시장에서 나타나는 매매가격과 임대차가격의 움직임을 진단하고 안정적인 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공급 정책과 제도 개선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창무 서울특별시 총괄건축가는 이날 전월세시장의 구조적 특성을 설명하며 매매가격 안정과 임대차시장 안정을 동일하게 판단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 총괄건축가는 “보증금은 임차인이 임대인에게 대출해 주는, 사적 금융의 역할을 하고 있다"며 “보증금이 가진 성격 때문에 매매시장과 전월세시장은 타이트하게 연결돼 돌아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전세보증금이 단순한 임대차 계약의 보증 수단을 넘어 임대인에게 자금을 공급하는 금융적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는 의미다. 임대인은 임차인에게 받은 보증금을 주택 매입이나 기존 차입금 상환 등에 활용할 수 있고, 임차인은 주택을 소유하지 않는 대신 목돈을 보증금으로 맡기는 구조다. 이처럼 전세보증금이 주택시장의 자금 흐름과 연결돼 있어 매매가격과 임대차가격이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다는 설명이다. 이 총괄건축가는 특히 “매매가의 안정은 전월세의 안정을 보장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강남지역의 상대적인 매매가 상승률 둔화는 한강벨트 아파트 가격 급등, 중저가 및 외곽지역의 전월세 급등 초래라는 풍선효과를 촉발했다"며 “국내 주택시장은 자가와 차가가 혼재돼 있기 때문에 갈등이 생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고가 주택이 밀집한 지역의 가격 상승세가 주춤하더라도 주택 수요가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면서 새로운 가격 상승 압력이 형성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주택 매입 여력이 부족한 가구가 임대차시장에 머물거나 상대적으로 가격 부담이 낮은 지역으로 이동할 경우 해당 지역의 전월세 수요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결국 일부 지역의 매매가격 변동만으로 서울 전체 주거시장의 안정 여부를 판단하기 어렵다는 것이 이 총괄건축가의 진단이다. 이날 포럼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전월세시장 안정을 위한 핵심 과제로 주택 공급 확대를 제시했다. 특히 단순히 주택 공급 물량을 늘리는 데 그치지 않고 교통 접근성과 생활 편의성이 높은 도심 및 역세권에 양질의 임대주택을 확보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상영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서울 역세권과 도심 중심의 고품질 민간임대 재고를 확충해 정책 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시장 투명성에 기여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임대주택 공급이 부족한 상황에서는 수요자가 선택할 수 있는 주거 유형이 제한되고, 특정 지역이나 주택 유형에 수요가 집중될 수 있다는 점에서 민간임대주택의 역할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취지다. 특히 역세권과 도심은 직장 접근성과 교통 편의성 등으로 주거 수요가 집중되는 지역이다. 이들 지역에 안정적인 임대주택 재고가 확보되면 임차인의 선택 폭을 넓히고 주거 수요를 분산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조강태 MGRV 대표도 공급 물량이 주택 유형별 가격 격차에 미치는 영향을 강조했다. 조 대표는 “공급이 없으면 신축과 구축의 격차가 벌어지고, 공급이 있으면 격차가 좁혀진다"고 말했다. 신규 주택 공급이 부족할 경우 상대적으로 주거환경이 양호한 신축 주택에 수요가 집중되면서 기존 주택과의 가격 격차가 확대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반대로 신규 공급이 충분히 이뤄지면 수요자의 선택지가 늘어나고 특정 주택 유형에 집중된 수요를 분산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는 서울 주택시장의 안정이 단순한 매매가격 관리뿐 아니라 임차인이 실제 거주할 수 있는 주택의 공급 규모와 품질에도 영향을 받는다는 점을 보여준다. 공공임대주택의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김준형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장기전세주택이 임차인의 주거 안정뿐 아니라 향후 자가주택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김 교수는 “장기전세주택 입주자들은 높은 자가주택 보유의식을 갖고 있다"며 “자가로의 주거사다리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기전세주택은 임차인이 일정 기간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주거 유형이다. 주거 이동에 따른 부담을 줄이고 장기적인 주거 계획을 세울 수 있다는 점에서 정책적 의미가 있다. 특히 주택 매입에 필요한 자금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한 가구에는 안정적인 거주 기간을 제공하는 동시에 향후 자가 마련을 준비할 수 있는 기반이 될 수 있다. 다만 장기전세주택이 실제 자가 진입으로 얼마나 이어지는지는 입주자의 소득과 자산 형성, 주택가격 등 여러 조건에 영향을 받는 만큼 지속적인 정책 효과 분석이 필요하다. 이날 전문가들의 제언은 민간임대와 공공임대가 각각 다른 역할을 수행하면서도 주거시장 안정을 위해 상호 보완적으로 작동해야 한다는 방향으로 모아졌다. 도심과 역세권의 민간임대 공급을 확대해 다양한 주거 수요에 대응하고, 장기전세주택 등 공공주택을 통해 안정적인 거주 기반을 제공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장혜원 기자 dalgu@ekn.kr

‘같은 3% 기준금리인데 분위기 왜 이렇게 달라?’…2022년과는 격이 다른 DCM

기준금리가 3%대까지 오르며 회사채 금리도 상승했지만 우량채 투자 수요는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기준금리가 똑같이 3%대로 올라선 상황에서 우량채까지 미매각이 속출했던 2022년과는 다른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두 시기 금리 인상의 배경과 속도가 달랐던 만큼 회사채 시장에 미치는 충격에도 차이가 나타나고 있다. 7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회사채(AA-등급) 3년물 금리는 4.64%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올해 처음 기준금리를 인상하기 전인 지난 6월 말보다 27bp(1bp=0.01%p) 높아진 수치다. 앞서 한국은행은 지난 7월과 8월 연속으로 금리를 인상하며 기준금리를 3.00%까지 끌어올렸다. 이처럼 기준금리가 3%까지 올라서며 회사채 금리 역시 상승했음에도 우량채를 중심으로 한 회사채 투자 수요는 유지되고 있다. 지난달 2일 코웨이(AA-)는 회사채 수요예측을 실시했다. 20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모집하는데 1조8000억원이 몰렸다. 같은 달 29일과 30일 열린 SK(AA+)와 현대트랜시스(AA-) 수요예측에서는 1500억원 규모의 모집에 각각 7200억원과 7500억원의 주문이 몰렸다. 지난 1일 고려아연(AA)도 수요예측에서 1500억원 규모의 모집에 4820억원이 몰리며 흥행을 기록했다. 시계를 2022년 하반기로 돌리면 상황은 달라진다. 한국은행이 지금과 같이 금리를 2%대에서 3%대까지 인상한 점은 비슷하다. 다만 회사채 시장에서 우량채와 비우량채 모두 투자심리가 얼어붙었다. 우량 등급 회사채에서조차 미매각이 발생했다. 당시 LG유플러스(AA)는 15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모집했지만 유효 주문이 1000억원에 그쳤다. 한온시스템(AA-)도 30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모집했지만 매수 주문은 500억원이었다. 한화솔루션(AA-) 역시 15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모집했지만 주문 규모는 모집액의 10%를 밑도는 130억원에 머물렀다. 차이를 만든 것은 기준금리 인상의 성격이다. 지난 2022년 기준금리 인상은 코로나19 이후 금리가 급등하는 시기에 이뤄졌다. 금리 인상 자체가 큰 폭으로 이뤄지며 금리 상승의 범위를 가늠하기 어려웠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지난 2021년과 2023년 사이 한국은행은 0.50%에서 3.5%까지 기준금리를 대폭 인상했다. 통상 채권 가격과 금리는 역의 상관관계를 가진다. 금리가 오르면 채권 가격을 현재가치로 환산하는 할인율이 높아지는 구조다. 금리 급등이 채권 가격의 손실로 직결되는 셈이다. 여기에 펜데믹(대유행) 기간 시중에 풀린 막대한 유동성으로 물가가 지속적으로 오른 점도 금리 인상을 부추겼다는 분석이다. 외부활동 통제로 감소한 소비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한 점도 인플레이션을 유발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올해 금리 인상은 국내 성장률 상승으로 인한 인플레이션이 원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성장률 상승으로 수요가 높아져 물가가 오른 것에 대한 대응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6%에서 3.7%로 1.1%p상향 조정했다. 이는 G20(주요 20개국) 성장률 전망치 중 가장 큰 폭의 상향 조정이다. 여기에 금리 인상 폭이 이번에는 지난 7월과 8월 2차례에 걸쳐 0.50%p 상승하며 차이를 보인 점도 고려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한 대형 증권사 연구원은 “최근 기준금리 인상은 국내 성장률 상승이 수요 증가로 이어져 물가가 상승한 것에 대한 대응 측면이 크다"며 “회사채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반면 2022년에는 코로나 이후 급증한 소비 수요가 공급에서 '병목현상'을 불러와 인플레이션을 유발했고, 금리 인상은 이에 대한 대응"이라며“ 2026년 기준금리 인상과 2022년 기준금리 인상은 성격상 차이가 크다"고 덧붙였다. 김태환 기자 kth@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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