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주담대도 예금도 오른다는데”...내 통장은 달라질까 [이슈+]

은행권에서 대출금리와 예금금리가 동시에 오르는 이례적인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가계대출 총량은 억제하면서도 예금은 더 확보해야 하는 상반된 과제가 겹치면서 대출금리는 올리고 예금금리도 함께 높이는 모습이다. 은행 입장에서는 유동성과 건전성을 동시에 관리하기 위한 전략이지만, 소비자 체감으로는 대출이자 부담이 더 빠르게 커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5년 고정형(혼합형·주기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지난달 30일 기준 연 4.51~7.50%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불과 한 달 전 대비 상단 기준 0.5%p가량 오른 수치다. 가계대출 증가세 억제를 위해 은행이 일제히 우대금리 축소나 가산금리 인상에 나선 까닭이다. 채권시장 변동성도 대출 금리 상단을 빠르게 올리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앞서 0.7%p 우대금리 종료에 이어 전일부터 우리아파트론 5년 고정형 상품에 적용했던 1.1%p 우대금리까지 종료하면서 사실상 가계대출 총량 관리에 들어갔다. KB국민은행은 이미 지난달 26일 모기지보험(MCI·MCG) 제한, 대환대출 제한 등 비가격 규제를 선제적으로 시행한 바 있다. 하나은행도 모기지보험 가입을 중단하는 등 대출 문턱을 높이고 있다. 두 은행 모두 금리 인상보다는 한도 관리부터 시작했지만 향후 수요가 계속해 몰리거나 시장금리가 더 오르면 우대금리 축소나 가산금리 인상도 가능성이 있다. IBK기업은행은 지난달 말 주담대 금리감면권을 0.5%p 축소하며 사실상 금리 인상과 같은 효과 내기에 나섰다. 신한은행, NH농협은행도 경쟁 은행들이 우대금리를 줄이는 상황 속에서 비슷한 조치를 내놓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진다. 시장은 하반기 추가 인상 가능성을 상당 부분 반영하고 있지만, 실제 기준금리가 한 차례 더 오르면 코픽스(COFIX)와 금융채 금리가 추가로 상승하면서 주담대도 연쇄적으로 오를 가능성이 나오고 있다. 은행별 우대금리 축소가 이어지다 기준금리가 추가로 오를 경우 은행 주담대 최고금리가 8% 이상 구간으로 진입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 경우 평균 실행금리도 지금보다 0.3~0.8%p 정도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우세하다. 이런 가운데 은행권에선 동시에 예금금리도 인상하는 추이가 나타나고 있다. 5대 은행의 대표 정기예금 상품 최고 금리(1년 만기 기준)는 지난달 12일 연 2.90∼3.00% 수준이었다가 지난달 말경엔 최고금리가 3%대 중반 수준까지 상승했다. 우대금리 조건을 충족하면 기본금리 외에 더 높은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증시로 자금 이탈 현상이 짙어지자 수신 확보 경쟁이 심화된데다 시장 금리 상승, 수출 호조로 인해 기업의 단기 여윳돈 유치 등이 고루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은행이 하반기 은행채 만기나 시장 변동성 등에 대비해 안정적인 예금 기반을 늘리려는 움직임에 따라 유동성 확보 차원으로도 해석된다. 다만 대출금리와 예금금리가 동시에 인상할 경우 은행의 순이자마진(NIM) 방어는 생각보다 어려울 수 있다는 시각도 나온다. 예금금리를 올리면 조달비용이 늘어나지만 반면 대출은 총량 규제로 많이 늘리지 못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소비자 체감 영역에선 금융비용 증가 부분이 더 크게 느껴질 가능성이 있다. 예금금리가 올라가고 있지만 예금을 할 만큼 여유자금이 있는 사람보다 대출이 필요한 사람이 훨씬 많기 때문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은행이 자금조달과 가계대출 관리라는 두가지 과제를 동시에 해결하려는 모습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며 “두 금리가 함께 오르고 있지만 은행은 가계대출 관리 기조와 조달비용 등에 예전과 같이 이익을 확대하기는 어려운 반면, 소비자는 대출 수요가 더 높아 금융비용 확대가 더 크게 느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코스피 6% 급락에 매도 사이드카…장 초반 7800선 내줘[개장시황]

코스피 지수가 2일 장 초반 6%대 급락하며 7800선까지 말렸다. 코스피가 8000 아래로 내려간 건 15거래일만이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에서 반도체 종목들이 급락한 여파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9시 50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47%(537.53포인트) 하락한 7765.88이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46% 하락한 7933.10으로 출발했다. 이날 9시7분경 코스피200선물지수가 1분간 5% 이상 하락하면서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했다. 올해 들어 코스피 시장에서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30번째다. 투자자별 매매 동향을 보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2조5280억원, 2087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2조8994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간밤에 미국 뉴욕증시에서 반도체 기업들이 급락했다. 이 여파로 시가총액 1, 2위인 삼성전자(-7.31%)와 SK하이닉스(-8.79%)도 급락하고 있다. 1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증시에서 메타(+8.81%)가 인공지능(AI) 인프라 중 잉여 컴퓨팅 자원을 외부 고객에게 제공하는 클라우드 사업 진출 계획을 발표했다. 메타는 AI 인프라 지출이 크게 늘어난 상황에서 수익성이 커질 수 있다는 기대감에 급등했다. 반면 AI 서비스에 대한 자체 수요가 그만큼 부족하다는 의미로도 해석되면서 빅테크 과잉 투자 논란과 함께 반도체 수요가 줄어들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에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6.27% 급락했다. 마이크론(-10.57%), 샌디스크(-10.62%), 인텔(-9.03%), AMD(-6.89%) 등도 급락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SK스퀘어(-9.73%), 삼성전기(-10.84%), 현대차(-3.59%) 등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도 5.09%(47.38포인트) 하락한 881.97이다. 투자자별 매매 동향을 보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561억원, 290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1924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값은 전 거래일보다 2.6원 내린 1552.3원으로 출발했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박규빈의 재무 아나토미] 한국공항-아시아나에어포트 합병, 노무비 상향 압박·수익성 한계 ‘뚜렷’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통합이 다가오며 지상 조업 계열사 결합도 초읽기에 들어갔다. 막대한 현금을 쌓아둔 우량 기업 한국공항(KAS)은 부채와 적자에 빠진 아시아나에어포트를 인수함으로써 막대한 인건비 상승과 부채 상환이라는 무거운 청구서를 받아들 예정이지만 장기적으로는 시장 지배력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돼 이목이 쏠리고 있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DART)에 따르면, 한국공항은 올해 1분기 말 기준 연결 자산 총계는 5615억 원, 자본 총계는 4176억 원인 반면 부채 총계는 1440억 원에 그친다. 부채비율은 34.5% 수준으로 재무 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다. 금융 기관으로부터의 차입은 존재하지 않고 현금 및 현금성 자산 728억 원과 단기 금융 상품 120억 원 등 848억 원에 이르는 현금을 확보한 상태다. 수익성 역시 우수한 편이다. 1분기 매출액은 1780억 원, 영업이익 197억 원을 기록해 11%가 넘는 영업이익률을 자랑한다. 하지만 1분기 전체 매출 중 76.8%에 이르는 1368억 원을 대한항공과 진에어에서 거두고 있다는 한계점도 분명하다. 독자적인 생존력보다는 모기업 의존도가 절대적이라는 구조적 약점을 안고 있는 셈이다. 반면 피인수 기업인 아시아나에어포트엔 붉은 경고등이 켜져있다. 아시아나에어포트 2025년 감사 보고서 중 2024년 57억 원이던 영업이익이 작년에는 원가 상승을 견디지 못하고 51억 원의 영업손실로 고꾸라져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적자의 늪은 올해까지 이어진다. 모기업인 아시아나항공이 제출한 올해 1분기 보고서 중 '사업 부문별 주요 재무 정보'를 보면 항공 운송 지원 서비스 부문에 속한 아시아나에어포트 등은 올 1분기에도 약 10억 원의 영업 적자를 내고 있다. 재무 건전성도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아시아나에어포트 재무 상태표상 부채는1007억 원, 자본은 651억 원으로 나타나있고, 이를 기반으로 계산한 부채비율은 154.77%다. 1년 전 89.68%에서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핵심 원인은 자금난에 따른 고금리 리스 계약이다. 아시아나에어포트는 현금이 없어 고가의 조업 장비를 직접 사지 못하고 빌려 썼고, 이에 따라 리스 부채가 2024년 68억 원에서 2025년 310억 원으로 1년 만에 4.6배 급증했다. 불어난 이자 비용과 상각비 부담이 회사 수익성을 짓누르는 모양새다. 하지만 48억 원의 당기 순손실에도 실제 영업 활동 현금 흐름은 134억 원 흑자를 기록했다. 장부상 손실을 입었지만 회사 통장에는 134억 원이 쌓인다는 뜻이다. 영업 손실의 상당 부분이 94억 원에 달하는 감가상각비·무형자산 상각비, 137억 원 규모의 퇴직 급여 등 실제 현금이 당장 빠져나가지 않는 회계상 비용인 덕분이다. 이는 아시아나에어포트의 실질적인 현금 창출력 자체가 무너지지는 않았음을 뜻하는 것으로, 한국공항이 부실만 떠안는 쪽이 아님을 증명하는 대목이다. 이 지점에서 자본 재배치 시너지가 발생한다. 한국공항이 보유한 848억 원 규모 유동성으로 아시아나에어포트의 악성 리스 계약을 일시에 사들여 갚으면 손익 계산서를 갉아먹던 막대한 이자 비용과 상각비 부담이 즉각 사라진다. 더 나아가 같은 공항 안에서 양사가 분리 운영하던 고가의 토잉카나 하이 로더 등 조업 장비를 통합 운영하면 수백억 원대 중복 투자를 막고 장비 가동률을 극대화하는 규모의 경제 효과를 누릴 수 있다. 그러나 장부 구석구석에는 합병 초기 한국공항을 덮칠 요인들이 도사린다. 가장 큰 잠재 리스크는 텅 빈 퇴직금 곳간과 노무비 상향 평준화다. 아시아나에어포트 감사 보고서 중 '퇴직 급여 및 장기 종업원 급여' 주석에 의하면 직원들에게 지급할 퇴직금 명목의 확정 급여 채무는 762억 원인데 외부에 쌓아둔 사외 적립 자산은 384억 원으로 적립률이 절반 수준이다. 모자란 순확정 급여 부채만 378억 원에 달해 1년 전 241억 원보다 56%나 치솟는 모습을 보인다. 물리적 결합 후 양사 노조가 통합 절차를 밟으면 급여와 복리후생 제도는 처우가 더 나은 한국공항 수준으로 맞춰질 수밖에 없다. 한국공항 역시 올해 1분기 보고서 중 '우발 부채 등에 관한 사항'에 84억 원 규모의 전현직 임금 피크제 관련 손해배상 소송을 기재해 양사 모두 인건비 증가 위험을 떠안고 있다. 모기업들의 합병 과정에서 깎여나간 일감도 발목을 잡는다. 아시아나항공은 화물본부를 에어제타(구 에어인천)에 매각했고, 그 여파로 올해 1분기 화물 사업량이 전년 대비 74%나 급감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아시아나에어포트의 매출 타격과도 직결된다. 아시아나에어포트는 작년 회사 전체 매출 2550억 원 중 78%에 달하는 1989억 원이 아시아나항공과 그 종속 회사들에서 발생했다고 밝혀둔 바 있다. 취급할 항공기 수가 줄어들면 고정비 압박은 더욱 거세지는 구조다. 한진그룹의 사세가 커져도 정부의 규제 사슬은 풀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아시아나항공은 기업 결합 시정 조치인 운임 인상 제한 규정 등을 어겼다는 명목으로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이행 강제금을 맞고 행정 소송을 벌이는 중이다. 지상 조업 시장에서 한국공항과 아시아나에어포트 두 회사가 하나로 합쳐지면 국내 시장 점유율 70%를 상회하는 과점 지위를 차지하지만 공정위의 깐깐한 감시망 탓에 외국 항공사나 저비용 항공사를 상대로 조업 단가를 쉽게 올리지 못하는 마진 축소 압박에 빠질 위험이 크다는 분석이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한화솔루션, 주요 석화제품 가격 인하…“중소 고객사 원가 부담 완화”

한화솔루션이 주요 석유화학 제품의 가격을 최대 25만원 인하해 정부 지원에 따른 비용절감 효과를 중소 고객사와 공유한다. 한화솔루션은 폴리에틸렌(PE)와 폴리염화비닐(PVC) 등 석화 제품의 공급가를 톤(t)당 10만원~25만원 인하한다고 2일 밝혔다. 정부의 나프타 등 기초 유분 지원에 발맞춰 플라스틱 가공 업계 등 중소 고객사와 원가 부담을 나눈다는 취지의 상생 가격 정책이다. 이번 가격 인하를 통해 한화솔루션은 플라스틱 가공기업의 원가 부담을 실질적으로 완화하고, 정부 지원의 효과가 최종 수요산업까지 폭넓게 확산되도록 뒷받침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가격 정책과 공급 전략을 연계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지원이 이뤄지도록 할 방침이라는 게 한화솔루션 측 설명이다. 또한 한화솔루션은 생산·물류·영업 등 사업 전 단계에서 고객사와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공급 차질을 최소화하는 한편, 가격 안정 목표를 함께 달성함으로써 중장기적으로는 국내 제조업 경쟁력과 공급망 복원력 제고에 기여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이번 인하 이후로도 정부와 협력해 국제 원자재 가격 변동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공급망 안정과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정책에 적극 동참할 계획이라고 한화솔루션은 전했다. 남정운 한화솔루션 케미칼부문 대표는 “나프타 및 기초유분 가격 폭등에 대응한 정부의 적시 지원에 큰 도움을 받아 깊은 감사를 전한다"며 “취지에 따라 플라스틱 가공기업과 원가 부담을 함께 나누고 안정적인 공급 체계 유지를 통한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에스티 로더 ‘NEW 더블 웨어 스킨 핏 쿠션’ 출시

글로벌 프레스티지 뷰티 브랜드 에스티 로더가 가볍고 편안한 사용감을 앞세운 신제품 쿠션 파운데이션 '더블 웨어 스킨 핏 쿠션'을 출시한다고 2일 전했다. 신제품은 에스티 로더 대표 베이스 메이크업인 '더블 웨어'의 롱웨어 기술을 적용한 쿠션 파운데이션이다. 피부에 가볍게 밀착되는 에어리 텍스처를 구현했으며, 여러 번 덧발라도 뭉침 없이 자연스러운 커버와 소프트 매트 마무리감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스킨케어 성분도 강화했다. 엑토인과 나이아신아마이드, 시카 성분 등을 포함한 80% 스킨케어 포뮬러를 적용해 메이크업과 피부 관리를 동시에 고려했다. 또한 24시간 메이크업 지속력과 보습 지속 효과를 지원해 촉촉한 사용감과 편안한 피부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더불어 열과 습기에 강한 포뮬러를 적용해 묻어남을 줄였으며, SPF40·PA+++ 자외선 차단 기능도 갖췄다. 리필 교체가 가능한 슬림형 컴팩트 디자인을 채택해 휴대성과 사용 편의성도 높였다. 제품은 ▲1C0 쉘 ▲1N0 포슬린 ▲1N1 아이보리 누드 ▲1W1 본 ▲1W2 샌드 ▲2C0 쿨 바닐라 ▲2W0 웜 바닐라 ▲3W1 토니 등 총 8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오는 7월 3일부터 올리브영을 제외한 전 판매 채널에서 만나볼 수 있다. 에스티 로더는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카페 브랜드 '아우프글렛'과 협업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7월 3일부터 19일까지 아우프글렛 한남점과 금호점, 잠실점에서 쿠션의 '에어리 핏(Airy Fit)' 콘셉트에서 착안한 한정 메뉴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협업은 제품의 특징을 카페 메뉴로 재해석해 소비자들이 일상 속에서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행사 기간 콜라보 메뉴를 구매한 고객에게는 100% 당첨 럭키 쿠폰을 증정하며, 에스티 로더 트라이얼 제품 등 다양한 혜택도 제공할 예정이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대한통증학회, 서울아산병원에서 ‘통증분과 인증의 현판식’ 개최

대한통증학회(회장 신진우, 서울아산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교수)는 1일 서울아산병원 통증클리닉에서 '통증분과 인증의 현판식'을 가졌다. 이번 현판식은 대한통증학회가 1996년부터 운영해온 통증 분야 인증 제도의 역사적 의의를 되새기고, 최근 명칭 개정을 통해 새롭게 출발하는 '통증분과 인증의' 제도를 대내외에 공표하는 자리라고 학회는 밝혔다. 통증 인증의 제도는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들이 통증의학을 보다 심도 있게 연구하고, 전문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출범했다. 초기 3년간은 무시험 자격심사 방식으로 운영되었으나, 이후 서류전형·필기시험·면접시험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강화되었다. 현재 자격을 유지하고 있는 통증분과 인증의는 약 960명이며, 인증 취득 후에도 학회 평점 이수와 함께 5년마다 재교육 및 갱신 기준을 충족해야 자격을 유지할 수 있다. 신 회장은 “국가에서 운영하는 제도가 아님에도 기준을 맞추지 못하면 자격을 박탈할 정도로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통증분과 인증의는 기본적으로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를 대상으로 일정 수준 이상의 통증치료 역량과 경험을 갖춘 의사에게 수여되는 인증 자격이다. 구체적인 자격 요건은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 자격 보유 △대한통증학회 정회원(일정 기간 이상) △통증치료 경력 및 중재적 시술 경험 △카데바(사체) 중재적 시술 워크숍 이수 △학술활동: 1편 이상의 논문 게제, 연수강좌 이수, 포스터 발표 등 △일정 기간 이상 통증클리닉 근무 △신청 및 심사 절차 통과 (서류전형·필기시험·면접시험) △5년 주기 재교육 및 자격 갱신 이수 등이다. 통증분과 인증의 제도는 단순한 자격 부여를 넘어 환자의 진료 선택권을 실질적으로 보장하는 공익적 기능을 수행한다. 현재 국내 의료 현장에서는 마취통증의학과뿐 아니라 정형외과·신경외과·재활의학과 등 다양한 진료과에서 통증 진료가 이루어지고 있다. 비전문의도 '통증'이라는 표현을 간판이나 진료과목에 사용할 수 있어 환자가 전문 인력을 식별하기 어려운 구조다. 통증분과 인증의는 통증치료 전문성을 공식 인증하고, 환자의 신뢰를 확보하며, 진료·교육·연구 활동에서의 차별화된 역량을 상징하는 지표로 기능한다. 이는 병원 내 전문 인력 인증 지표로도 활용 가능하다. 신 회장은 “현재로서는 학회 인증제를 통해 전문성을 검증하고 이를 환자에게 알리는 것이 현실적인 대안"이라며 “환자가 인증 의료진을 알고 찾아가는 구조가 형성되면 전문 인력도 자연스럽게 확대되는 선순환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통증분과 인증의 현황 및 명단은 통증학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상세한 설명은 학회 공식 유튜브 채널 '안 아픈 세상 통증학회 TV'에서도 제공하고 있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반도체 물 공급 호언장담한 정부… 정작 ‘농업용수’ 데이터는 깜깜이[환경포커스]

최근 정부가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하자 일각에서는 물 부족 문제를 들어 강하게 비판했다. 이에 이재명 대통령과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하루 100만 톤 이상의 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다"고 반박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지난달 30일 기후부에서 반도체 관련 공장에 필요한 하루 65만톤의 물을 어떻게 공급할 것인지 구체적인 자료를 제시하면서 물 부족에 대한 우려는 잦아들었다. 하지만 정작 더 큰 문제는 따로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부가 내놓는 수자원 통계와 물 수급 전망이 불과 몇 년 사이 크게 달라지면서 국가 물관리의 기초 데이터 자체에 대한 신뢰가 흔들리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수치 변화의 배경으로 농업용수 등 실제 물 사용량조차 정확히 계측하지 못하는 국가 수자원 통계 체계를 지목한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수자원하천연구본부의 김원 선임연구위원은 “우리나라는 강수량에 따른 전체 수자원 총량은 비교적 잘 파악하고 있지만, 실제 얼마나 물을 사용하고 있는지는 정확히 알지 못한다"고 지적한다. ◇불과 몇 년 사이 '2700톤'에서 '36만8000톤 부족'으로 정부의 물 수요-공급 전망은 시기마다 큰 폭으로 달라졌다. 지난 2016년에 수립된 국토교통부 수자원장기종합계획(2001~2020)의 3차 수정계획에서는 과거 최대 가뭄 상황을 적용하더라도 영산강·섬진강 권역의 생활·공업용수 부족량은 연간 약 100만 톤 수준에 불과하다고 분석했다. 365일로 나누면 하루 2700톤 수준이다. 특히 영산강 권역은 물 부족이 발생하지 않는 것으로 전망했다. 2022년 12월 한국수자원학회가 영산강·섬진강 유역관리위원회에 제출한 연구보고서에서는 같은 권역의 물 부족량이 과거 최대가뭄 기준으로 하루 1만2822톤, 연간으로는 400만톤 안팎에 이를 것으로 제시됐다. 6년 사이에 부족량이 4배로 늘어난 것이다.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불과 4개월 뒤인 2023년 4월 환경부와 국가물관리위원회는 영산강과 섬진강의 장래 물 부족량이 과거 최대 가뭄 기준으로 하루 36만8000톤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을 발표했다. 국가물관리위원회는 이를 근거로 하루 61만톤 규모의 신규 용수 확보 대책을 발표했다. 같은 영산강·섬진강 권역을 대상으로 과거 최대 가뭄을 기준으로 산정했음에도 물 부족 규모는 불과 4개월 만에 30배 가까이 늘어났다. 정부는 이러한 차이가 발생한 이유를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고 있다. ◇이번에는 “하루 100만 톤 공급 가능" 2026년 6월 정부는 다시 새로운 숫자를 내놓았다. 영산강, 섬진강 유역의 수자원이 하루 100만톤 이상의 여유가 있어서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에 필요한 용수를 공급할 수 있다는 것이다. 기후부는 동복댐·주암댐·장흥댐 등의 공급 여유분 20만톤, 동복댐의 댐 증고로 추가로 확보할 수 있는 25만톤, 농업용수와 발전용수 전환 31만톤, 하수처리수 재이용 30만톤 등을 합친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이를 모두 합하면 하루 100만톤을 웃도는 공급 여력이 산출된다. 이번에 제시한 공급 여력이 2023년 당시에도 활용 가능한 물량이었는지, 아니면 이후 새롭게 확보된(혹은 파악된) 물량인지 정부의 설명이 필요하다. 2023년 당시 환경부는 과거 최대 가뭄을 지나서 향후 기후변화까지 고려했을 때 수자원이 하루 57만톤이 부족해진다고 주장했다. 그래서 61만톤을 추가 개발하는 대책을 세웠다. 이번에 발표한 자료로는 공급 여유분 20만톤과 농업용수와 발전용수 전환 31만톤만 더해도 51만톤을 곧바로 확보할 수 있는 양이다. 동복댐 증고와 하수 재이용 등은 신규 사업인 만큼 제외하더라도 그렇다. 일각에서는 물 절약이나 수요 관리까지 함께 고려한다면 2023년에 61만톤 규모의 추가 개발 계획을 수립할 필요가 있었는지 설명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얼마나 공급 가능한지" 정부도 답하지 못했다 실제 2023년 당시 가뭄 대책의 타당성을 취재하는 과정에서도 이러한 한계는 확인됐다. 당시 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에 영산강·섬진강 권역의 총 공급 가능 용수량, 실제 공급량, 여유량 등을 문의했지만 어느 기관도 명확한 수치를 제시하지 못했다. 서로 담당 기관을 지목하며 답변을 미루는 경우도 있었다. 가뭄 대책을 최종 심의한 국가물관리위원회 역시 환경부가 제출한 수치를 중심으로 심의·의결했으며, 세부 산정 과정에 대한 공개 검증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결국 국가 물관리 정책의 출발점이 되는 기본 데이터에 대해서조차 정부 내부에서 충분한 검증과 공유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 ◇“농업용수부터 제대로 모른다" 전문가들은 문제의 근본 원인을 농업용수 통계의 부실에서 찾는다. 김원 박사는 “전체 물 사용량의 약 3분의 2를 차지하는 농업용수는 계량 체계가 충분히 갖춰져 있지 않다"고 말한다. 현재 상당수 농업용수는 양수장 가동시간이나 전력 사용량 등을 이용해 사용량을 추정하는 방식이 활용되고 있어 실제 사용량과 차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일부 지역에서는 허가된 취수량 대비 실제 사용량이 30~40% 수준에 그치는 사례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23년 4월 국회에서 열린 '영산강·섬진강 유역 중·장기 가뭄대책 정책 토론회'에서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2030년 기준으로 영산강·섬진강 유역 농업용수 수요는 연간 19억4000만톤이고, 공급량은 17억8100만톤이어서 1억5900만톤이 부족하다"고 밝히기도 했다. 결국 물이 부족한 것인지, 남는 것인지조차 정확하게 판단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수자원 수급 전망이 작성되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필요한 것은 신뢰할 수 있는 통계 반도체 클러스터의 용수 공급 여부는 앞으로도 추가적인 취수원 확보와 재이용 확대 등을 통해 충분히 해결할 수 있을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그보다 중요한 것은 국가 수자원 통계의 신뢰성이다. 정부 발표가 몇 년 사이 크게 달라지고, 그 산정 근거를 명확하게 설명하지 못한다면 산업계는 물론 국민도 정부의 물관리 정책을 신뢰하기 어렵다. 수자원 정책은 댐 건설 여부나 산업 입지 결정, 기후변화 적응 전략까지 좌우하는 국가 기반 정책이다. 그 출발점은 정확한 계측과 투명한 데이터여야 한다. 댐을 더 지을지, 재이용수를 늘릴지, 산업단지를 조성할지는 모두 그 다음 문제다. 국가 물 정책의 출발점은 새로운 시설이 아니라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다. 반도체 클러스터를 둘러싼 논란이 던지는 진짜 질문은 “호남에 물이 충분한가"가 아니다. 정부는 우리나라의 물이 얼마나 있고, 얼마나 사용되고 있으며, 얼마나 더 공급할 수 있는지를 과학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가라는 점이다. 이 질문에 명확히 답하지 못한다면, 댐 건설을 포함한 어떤 수자원 정책도 국민적 신뢰를 얻기 어려울 것이다. 강찬수 기후환경 전문기자 kcs25@ekn.kr

경북, 여름과일 할인부터 탄소중립·인재양성까지

◇경북 여름과일 전국 하나로마트서 할인 판매…최대 27% 혜택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여름철 소비자 물가 부담을 줄이고 지역 과수 소비를 확대하기 위해 전국 하나로마트에서 대규모 여름과일 할인 행사를 마련했다. 도는 7월 2일부터 15일까지 전국 주요 하나로마트 60개 매장에서 '데일리(daily) 경북 여름과일 특별전'을 열고 신비복숭아와 자두를 최대 27%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총 96톤 규모의 경북산 여름과일이 공급되며 서울 양재·창동점을 비롯해 성남, 고양, 울산, 광주 등 전국 핵심 매장 10곳에서는 집중 홍보도 함께 진행된다. 소비자들은 카드 할인과 덤 행사 등을 통해 제철 과일을 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으며, 실제 판매가격은 매장별 운영 방식에 따라 일부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이번 행사에 출하되는 과일은 경상북도 과수통합브랜드 'daily' 제품으로, 도내 산지유통센터(APC)의 품질관리 과정을 거쳐 선별된 사과와 복숭아, 포도, 자두 등 경북 대표 과일 브랜드다. 경북도는 이번 특별전이 소비자에게는 합리적인 가격의 제철 과일을 제공하고, 생산 농가에는 출하 물량 확대와 안정적인 판매망 확보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지난 5월 개최한 'daily 경북사과 특별전'에서는 준비한 90톤이 모두 판매되며 약 5억1천만 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브랜드 경쟁력을 입증한 바 있다. 박찬국 경상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경북 과일의 우수성을 보다 많은 소비자에게 알리고 농가 소득 증대에도 도움이 되는 다양한 소비 촉진 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경북, 탄소중립 핵심기술 잇단 확보…포항 중심 기후테크 산업 육성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국가 탄소중립 정책의 핵심 연구개발 사업을 연이어 유치하면서 미래 기후산업 중심지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경북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이산화탄소 포집·활용(CCU) 메가프로젝트'와 '탄소네거티브 직접공기포집(DAC) 기술고도화사업'에 잇따라 선정됐다고 밝혔다. 두 사업은 산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탄소를 재활용하는 기술과 대기 중 이산화탄소를 직접 제거하는 기술을 각각 실증하는 국가 전략사업으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핵심 기반사업으로 평가된다. CCU 메가프로젝트는 오는 2030년까지 총 1919억 원을 투입해 포항제철소에서 철강 공정 중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하루 50톤 규모로 포집한 뒤 합성가스와 메탄올 등 산업 원료로 전환하는 실증체계를 구축한다. 사업에는 포스코홀딩스를 비롯해 경상북도와 포스코, LG화학, 한국화학연구원, POSTECH, 경북연구원 등 산·학·연 기관이 공동 참여한다. 포집한 탄소를 공정 내 환원제로 다시 활용하거나 고부가가치 화학원료로 전환해 기존의 탄소 저장 중심 정책에서 한 단계 발전한 탄소순환경제 모델을 구현하는 것이 핵심이다. 또 다른 사업인 직접공기포집(DAC) 기술고도화사업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을 중심으로 경상북도와 포항시, 경북테크노파크, KAIST, 고려대학교, 현대자동차 등이 참여하며 총 308억 원을 투입해 추진된다. 실증은 포항 남구 호동 일원에서 진행되며 대기 중 약 400ppm 수준의 저농도 이산화탄소를 직접 포집하는 일일 200㎏급 시스템을 구축해 상용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두 사업을 연계해 철강과 이차전지, 석유화학 산업의 탄소 감축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포항을 국내 대표 기후테크 산업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탄소중립 기술 확보는 산업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동시에 실현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기후테크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경북도, 전략산업 인재 육성에 114억 원 지원…대학 산학협력 확대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지역 전략산업을 이끌 전문인력 확보를 위해 대학 지원사업에 114억 원을 추가 투입한다. 도는 인공지능과 반도체, 로봇, 미래모빌리티, 이차전지, 바이오, 방위산업 등 대경권 핵심 산업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산학연 협력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도내 28개 수행 대학이며 지난해 사업평가 결과를 반영해 최대 10억 원까지 차등 지원한다. 일반대학은 전략산업 관련 공동연구와 연구개발, 시설·장비 구축 등을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전문대학은 현장실습과 실무교육, 기업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에 초점을 맞춘다. 또 기업이 직접 참여하는 연구개발 과제와 현장 전문가 특강 등을 확대해 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실무형 인재를 육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일본 나라현과의 대학 교류사업을 통해 미래 인재 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K-한류와 한식 분야 전문인력 양성도 지원한다. 이상수 경상북도 지방시대정책국장은 “기업과 대학 간 협력을 강화해 지역 산업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인재를 지속적으로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경북 자기주도학습센터 14곳으로 확대…학생 맞춤형 학습 지원 강화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이 자기주도학습센터를 추가 확보하면서 학생 중심의 공교육 학습지원 체계를 한층 확대했다. 교육청은 교육부 공모사업을 통해 도내 8개 기관이 새롭게 선정돼 지난해 운영 중인 6곳을 포함해 모두 14개의 자기주도학습센터를 운영하게 됐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곳은 안동고와 청도 모계고, 청도고 등 학교 내 센터 3곳과 예천·칠곡 지역 주민시설을 활용한 학교 밖 센터 5곳이다. 센터에서는 학생들이 스스로 학습계획을 세우고 실천할 수 있도록 개별 학습공간과 모둠학습실을 제공하며, 학습코디네이터 상담과 EBS 연계 프로그램, 대학생 화상 멘토링, 진로 상담 등을 운영한다. 특히 주말에는 집중학습과 학습코칭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들의 자기주도 학습 능력을 높이고, 평일에는 방과후 프로그램과 연계해 지속적인 학습 습관 형성을 지원한다. 경북교육청은 앞으로 학교와 지방자치단체, 대학, 지역기관 간 협력체계를 확대해 지역 여건에 맞는 자기주도학습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학생들이 지역 안에서 안정적으로 공부하며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공교육 기반 학습지원 체계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북교육청, 민선 6기 첫 교육지도자회의 개최…하반기 정책 공유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이 민선 6기 출범 이후 처음으로 교육지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하반기 교육정책 추진 방향을 점검했다. 교육청은 2일부터 이틀간 본청 웅비관에서 직속기관과 교육지원청, 본청 교육전문직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6 경북교육지도자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회의에서는 상반기 주요 정책 추진 성과를 공유하고 하반기 핵심 사업의 실행계획과 여름방학 기간 학교 지원 방안 등을 논의했다. 또 새롭게 임명된 교육장과 직속기관장을 소개하고 기관별 우수 운영사례를 발표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경상북도교육청화랑교육원은 체험교육 운영 사례를, 김천교육지원청은 연극학교 프로그램을, 영양교육지원청은 특수학생 맞춤형 방과후학교 운영 사례를 각각 소개했다. 참석자들은 생성형 AI 활용 연수에도 참여해 교육행정과 학교 현장에서의 활용 방안과 운영 원칙을 공유하며 미래교육 변화에 대한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경북교육청은 앞으로 본청과 직속기관, 교육지원청 간 협업체계를 강화하고 사람 중심 AI 교육과 책임교육, 학교 안전 정책이 현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교육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추진을 위해 기관 간 협력을 강화하고 학생 중심의 따뜻한 경북교육 실현에 힘을 모아 달라"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특징주] 한화오션, KDDX 우협 선정…강세

2일 장 초반 한화오션이 강세다.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사업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활성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7분 현재 한화오션은 전 거래일 대비 5300원(5.13%) 상승한 10만8600원에 거래 중이다. 2일 한화오션은 전일 방위사업청이 발주한 KDDX 상세설계와 선도함 건조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공시했다. 한화오션은 당사자 간 협의를 거쳐 계약 금액과 계약 기간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DDX 사업은 7조8000억원 규모의 대형 국책사업이다. 이번 사업으로 선체부터 전투체계까지 국내기술을 적용한 이지스급 구축함이 건조된다. 한화오션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며 앞으로 방산 부문에서 수주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김태환 기자 kth@ekn.kr

최정호 제11대 익산시장 취임 “익산 대전환 열겠다”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민선 9기 익산시정을 이끌어갈 최정호 익산시장이 '익산 대전환'을 향한 담대한 여정의 첫발을 내디뎠다. 시는 1일 익산 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시민과 각계각층 내외 귀빈, 공직자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최정호 제11대 익산시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번 취임식은 권위적이고 형식적인 틀에서 과감히 벗어나, 시민들이 주인공으로 함께 참여하고 소통하는 열린 취임식 형태로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행사는 시립풍물단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시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담은 영상 상영, 취임 선서, 취임사, 축하 공연 순으로 이어졌다. 최정호 신임 익산시장은 “익산의 새로운 내일을 향한 막중한 책임감과 익산 대전환을 향한 시민의 염원을 품고 첫인사를 올린다"며 “시정의 주인이 오직 시민인 투명하고 상식적인 행정을 펼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최 시장은 익산의 지도를 다시 그리기 위한 민선 9기 역점 시정 방향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핵심 과제로는 KTX 익산역 중심의 광역복합환승센터 구축을 통한 교통허브도시, 반도체 특화단지와 AI 스타트업 창업혁신센터 조성을 통한 미래첨단도시,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 조기 추진과 영농형 태양광 햇빛연금을 결합한 농생명도시 조성을 약속했다. 그러면서 적극 행정 과정에서의 시행착오는 시장이 온전히 책임지는 든든한 바람막이가 되겠다고 공직 사회를 격려하기도 했다. 대대적인 체질 개선과 발품 행정도 예고했다. 최 시장은 “시장실에만 앉아 있는 시장이 아니라 정부와 국회, 투자 현장 어디든 달려가 기회를 가져오는 최고의 세일즈맨 시장이 되겠다"며 “기꺼이 현장에서 발로 뛰는 2,001번째 익산시 공무원이자 가장 앞장서는 일꾼이 돼 함께 땀 흘리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한 사람이 걸어간 자리는 작은 발자국에 불과하지만, 시민 모두가 손을 맞잡고 함께 걸어가면 새로운 익산이라는 크고 넓은 희망의 길이 된다"며 “익산이 당당하게 호남 3대 도시의 명예를 되찾고 대한민국이 주목하는 도시로 비상할 수 있도록 27만 익산시민 모두가 동반자로서 힘을 모아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홍문수 기자 gkje725@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