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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북구 떡볶이축제, 첫날부터 인파 북새통…전국의 매운맛에 발길 몰렸다

대구iM뱅크PARK서 25일까지…전국 떡볶이 한자리 먹거리·체험·공연 어우러져…대기 불편 줄이는 운영도 관심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23일 점심 무렵, 대구 북구 대구iM뱅크PARK 일원. '2026 대구 북구 떡볶이페스티벌'이 문을 연 첫날부터 떡볶이를 맛보려는 방문객들이 몰렸다. 전국의 다양한 떡볶이를 한자리에서 만나는 축제에 점심시간부터 인파가 이어졌다. 익숙한 분식 한 접시가 사람들을 불러 모으는 축제의 주인공이 됐다. 올해로 여섯 번째를 맞은 축제는 25일까지 사흘간 열린다. 대구 북구가 주최하는 행사로, 전국 떡볶이 업체가 참여하는 먹거리 공간에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을 더했다. 떡볶이를 먹기 위해 찾은 발길이 체험과 공연으로 이어지도록 행사 내용을 꾸렸다. 축제의 중심에는 지역마다 다른 떡볶이가 있다. 북구의 공식 소개에 따르면 익숙한 맛의 떡볶이부터 새로운 조합을 내세운 퓨전 메뉴까지 다양한 음식을 선보인다. 평소 즐기던 맛을 다시 찾거나, 다른 지역의 메뉴를 골라보는 일이 이번 축제의 주요 즐길 거리다. 먹거리 밖으로도 프로그램을 넓혔다. 공식 행사 안내에는 메인 무대 공연과 '떡페 나이트', '빨간맛 럭키드로우', '완떡 챌린지 미션' 등이 포함됐다. 한 끼 식사에 머물지 않고 공연과 참여 행사까지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다. 첫날부터 방문객이 몰리면서 관심은 현장 운영으로도 향한다. 북구청은 올해 공식 행사와 연예인 초청을 최소화하고 대기시간 단축에 초점을 맞췄다고 보도했다. 먹거리를 중심에 둔 운영 방향이 실제 이용 편의로 이어질지가 남은 행사 기간의 관전 포인트다. 사전 안내에서는 방문객을 위한 식사 공간과 교통 대책도 제시됐다. 북구청이 좌석 3000석을 마련하고, 칠성동 임시주차장과 대구시청 산격청사를 주차 공간으로 안내했다고 전했다. 산격청사에서는 행사장까지 무료 왕복 셔틀버스를 운행하도록 했다. 개막 첫날의 발길은 떡볶이라는 친숙한 음식이 지닌 집객력을 보여줬다. 이제 축제의 만족도를 가를 것은 찾아온 사람들이 얼마나 편하게 음식을 고르고 즐길 수 있느냐다. 전국의 떡볶이를 한곳에 모은 무대가 방문객에게 다시 찾고 싶은 기억으로 남을지 주목된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똑똑한유통] 우아한형제들, 코웨이, 쿠쿠, 세라젬, 바디프랜드

◇배민·한국외식업중앙회, 'K-장 웰니스 요리대회' 성료…1등에 연대북문우리집 배달의민족은 지난 22일 '외식인의 날'을 맞아 사단법인 한국외식업중앙회와 함께 개최한 'K-장 웰니스 요리대회'를 성료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24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올라간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를 외식 현장에 맞게 탈바꿈시키고, 국내 외식업주들의 자긍심을 고취시키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예선을 통과한 외식업주 20명은 고추장, 된장, 간장 등 우리 장으로 만든 '웰니스' 메뉴로 실력을 겨뤘다. 1등 한국외식업중앙회장상은 서울 연희동 소재 한식당 '연대북문우리집'의 김영 업주가 만든 '명품김밥·대추고추장떡볶이'로 돌아갔다. 2등상 배달의민족상은 '육일돈' 김준영 업주의 '두부 계란 저염 쌈장을 곁들인 매콤제육 왕우렁이 쌈밥', '효와당' 김규현 업주의 '블루베리 탕수육·특허춘장 자장면', '도쿄 사이카보' 이승우 업주의 '고추장 도미 차즈케·제주된장물회소스난반즈케'가 공동 수상했다. 3등상인 베스트레시피상은 '오색오찬' 편미희 업주의 '장화장으로 피운 전복'이 차지했다. 심사에는 대한민국 식품명인 제35호 기순도 명인과 정지선 셰프, 안유성 셰프, 이나겸 장안대 푸드케어과 학과장이 함께 했다. 심사위원단은 장의 활용도, 맛, 메뉴 완성도, 매장 적용 가능성 등을 종합 평가해 수상자를 결정했다. 이번 대회 수상 레시피는 온·오프라인 전수 수업을 통해 전국 외식업주에게 무료로 제공된다. 배민은 이번 본선 현장과 수상자 인터뷰를 담은 영상을 배민아카데미와 한외중 공식 채널에 올릴 예정이다. ◇코웨이, 코웨이 비렉스 R7 스트레칭 모션베드 '2026 굿디자인 어워드'서 동상 '쾌거' 코웨이는 자사 '비렉스 R시리즈 R7 스트레칭 모션베드'가 '2026 굿디자인 어워드'에서 동상인 국가기술표준원장상(인간공학디자인 특별상)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1985년부터 매년 진행되는 이 시상식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국내 디자인 어워드다. 디자인 분야 전문가로 이뤄진 심사위원단은 외관·기능·소재·경제성 등을 종합 평가해 우수한 상품·서비스에 정부 인증의 GD(Good Design) 마크를 부여한다. 코웨이는 비렉스 R시리즈 R7 스트레칭 모션베드 외에도 비렉스 페블체어2, 비렉스 M시리즈 안마 매트리스가 이번 어워드에서 GD 상품에 선정됐다. 한편, 코웨이는 이번 굿디자인 어워드 수상을 포함해 올해 세계 4대 디자인상을 석권하며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쿠쿠, 18ℓ 대용량 '미식컬렉션 오븐형 에어프라이어' 신제품 출시…8가지 조리 모드 탑재 쿠쿠가 18ℓ 용량·여러 조리 기능을 탑재한 신제품 '미식컬렉션 대용량 오븐형 에어프라이어' 선보인다. 대용량으로 만들어진 이번 신제품은 피자 한 판처럼 부피가 큰 음식도 조리하기 편리하며, 3단 선반 구조로 여러 음식을 한 번에 조리할 수 있다고 회사는 소개했다. 또, 상·하부 열원과 팬, 모터를 개별적으로 조절 가능해 식재료에 열을 고르게 전달할 수 있고, 편리한 조리를 위한 8가지 모드도 적용했다. 제품은 34데시벨(dB) 저소음 설계로 늦은 밤이나 이른 새벽에도 사용 가능하며, 투명 문으로 수시로 문을 여닫지 않아도 음식 조리 상태를 쉽게 파악할 수 있다는 회사의 설명이다. ◇세라젬, 소파·마사지 하이브리드 '리플랙스 마사지 소파베드' 홈쇼핑서 추가 판매 세라젬은 지난 7월 출시한 '리플랙스 마사지 소파베드'를 홈쇼핑에서도 추가로 공개한다고 23일 밝혔다. 첫 방송은 오는 24일 오후 8시 40분 현대플러스샵에서 전개되며, 이달 28일 같은 시간에 후속 방송도 예정돼 있다. 이 제품은 평상시 소파로 활용하다가 펼치면 누워서 지압 마사지를 받을 수 있는 하이브리드 웰니스 가전이다. 해당 상품은 지난 달 판매량이 출시 첫 달인 7월보다 74% 가량 늘어나는 등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제품에는 세라젬이 28년간 쌓아온 척추·온열 기술력이 접목됐다. 척추 정밀 스캔 기술을 바탕으로 사용자 체형에 걸맞은 지압 마사지를 제공하며, 최대 65도까지 올라가는 직가열 온열 도자로 척추 라인 전체에 집중 온열 마사지를 적용한다. 스트레칭·굿슬립 등의 상황을 고려한 15가지 사용자 맞춤형 웰니스 모드도 제공한다. 음성 안내 기반의 명상 모드도 탑재됐다. 방송을 기념해 60개월 구독 기준 월 구독료 4만2000원의 특별 혜택을 마련했다. 선납금 150만원 납부 시 월 구독료 추가 혜택이 제공되며, 제휴카드 이용 조건을 충족하면 카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구독기간인 60개월 동안 무상 애프터서비스(AS)도 받을 수 있고, 구독기간 만료 시 제품 소유권을 고객에게 무상으로 이전한다. ◇바디프랜드, “이사 시 신규 구매 선호 가전 1위 헬스케어로봇·마사지체어" 바디프랜드는모바일 설문 플랫폼 오픈서베이를 통해 '이사 시 새롭게 구매하고 싶은 가전'을 조사한 결과(복수응답), 헬스케어로봇·마사지체어가 24.7%로 가장 높았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설문은 신규 가전 수요가 높은 가을 이사철을 맞아 전국 20대 이상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설문 결과, 헬스케어로봇과 마사지체어(24.7%)에 이어 로봇청소기(16.9%), 의류관리기(16.3%), 음식물처리기(13.5%), 건조기(10.7%), 공기청정기·가습기(8.6%) 순으로 나타났다. 선택 이유(복수응답)를 묻는 질문에는 '집 안에서 하는 건강 관리, 휴식이 필요해서'가 32.8%로 1위를 기록했고, 다음으로 '새로운 헬스케어 가전을 경험해보고 싶어서'(19%)가 뒤를 이었다. 연령대별로 헬스케어로봇·마사지체어를 선택한 비율은 △20대 22.7% △30대 23.9% △40대 24.4% △50대 24.6% △60대 26.8%로 모든 연령대에서 1위를 차지했다. 반면 2위 가전은 연령대별로 달랐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하나금융, 자사주 9500억·배당↑…“4분기 NIM 반등기대” [컨콜]

하나금융그룹이 주주환원 확대와 수익성 회복을 동시에 추진한다. 자사주 매입·소각 규모를 늘리고 배당을 확대하는 한편, 정기예금 조달비용 상승으로 하락한 순이자마진(NIM)은 4분기 대출 운용수익률 개선을 통해 반등을 모색한다. 23일 하나금융지주는 올해 3분기 경영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2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과 주당 1165원의 분기 현금배당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분기배당은 전년 동기 대비 26.6% 늘어난 규모다. 올해 들어 이번 결정을 포함한 자사주 매입·소각 규모는 약 9500억원으로 전년보다 약 26% 증가했다. 연간 현금배당도 기말배당을 포함해 전년 대비 1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사업연도 기말배당부터는 내년 초 지급 시 비과세가 적용된다. 하나금융은 현금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을 조합해 주주환원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박종무 하나금융지주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현금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의 적절한 조합을 고민하고 있다"며 “주주와 투자자들이 제시한 의견을 종합해 필요하다면 방향을 재설정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주주환원과 기업가치 제고를 동시에 추진하는 것이 진정으로 기업가치를 높이는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주주환원 확대와 함께 자본비율 관리에도 나선다. 하나금융의 보통주자본(CET1)비율은 3분기 말 기준 13.45%로 전 분기보다 0.18%포인트(p) 상승했다. 회사는 이익 창출과 위험가중자산(RWA) 관리를 통해 CET1비율을 13% 이상으로 유지한다는 목표다. 박 CFO는 “전체적인 주주환원 정책에 따라 자본비율 13% 이상을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익 창출과 위험가중자산의 효율적 관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나은행의 3분기 NIM은 1.57%로 전 분기보다 0.04%p 하락했다. 하나금융지주 NIM도 1.83%로 0.05%p 낮아졌다. 하반기 재정 지출에 따른 공공기관 핵심예금 감소와 기업 자금의 정기예금 이동 등으로 저원가성 예금이 줄고 조달비용이 높아진 영향이다. 하나은행은 3분기에 6~12개월 만기 정기예금 약 11조3000억원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연말 유동성에 대비했다. 4분기에는 여유자금 조달을 줄이고 대출 운용수익률 개선에 집중할 계획이다. 정영석 하나은행 CFO는 “4분기에는 조달 측면보다는 운용 측면에서 기대하는 부분이 있다"며 “4분기에는 3분기 대비 NIM이 반등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양도성예금증서(CD) 연동 대출금리의 재산정도 수익 개선 요인으로 꼽힌다. CD 연동 대출은 원화 기업대출의 약 60%, 전체 원화대출의 약 30%를 차지한다. 금리가 매일 재산정되는 구조인 만큼 시장금리 변화가 대출 운용수익률에 반영되면 4분기 NIM 개선에 힘을 보탤 수 있다는 설명이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하나금융, 두나무와 스테이블코인 결제 생태계 구축

하나금융그룹은 두나무와 업비트 기반의 지급결제 및 정산 생태계 구축을 위한 기술검증(PoC)을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양사는 업비트와 기와월렛을 연계해 고객이 보유한 스테이블코인으로 실시간 결제하고 대금을 정산하는 과정을 검증하고 있다. 관련 제도가 마련되는 즉시 실제 서비스에 적용할 수 있도록 디지털자산과 기존 결제 인프라의 연계 방안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이번 기술검증에는 하나금융그룹 주요 계열사인 하나카드도 참여한다. 이번 검증은 하나카드의 '트래블로그'처럼 고객이 실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결제 서비스 구현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한 번의 결제에 여러 종류의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하는 '복수 스테이블코인 차감' 기술도 검증한다. 보유한 스테이블코인의 잔액이 부족할 때 다른 스테이블코인으로 결제를 이어갈 수 있도록 해 이용 편의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하나금융은 이번 기술검증을 토대로 디지털 금융 시대에 대응하는 스테이블코인 결제 표준 인프라를 구축할 방침이다. 향후 국내외 핀테크와 유통업체 등 다양한 사업자가 해당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해 디지털자산 시장 활성화에도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자산가를 위한 서비스도 함께 개발한다. 하나카드와 두나무는 하나금융의 클럽원(Club1)·골드클럽 등 종합자산관리 노하우를 바탕으로 맞춤형 프리미엄 금융 연계 서비스와 VIP 전용 제휴 혜택 등을 마련할 예정이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2026 국감] 반도체 둔화 세수펑크나면, 박홍근 “강력한 지출 구조조정”…“부채, 적절 관리”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은 23일 반도체 경기 둔화 시 세수 감소 우려에 “매년 의무지출 포함 강력한 지출 구조조정" 대응 방침을 밝혔다. 올해 반도체 호황에 따른 63조 초과세수에도 다시 업황이 악화되면 세수가 덜 걷힐 수 있다는 지적에 재정 지출을 보다 엄격히 관리하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2030년 1700조원 이상 국가채무 증가 우려에도 박 장관은 “적절하게 관리하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이날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 중기재정계획상 세수 증가 전망의 불확실성, 의무지출 확대로 재정 건전성 악화 등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윤영석 국민의힘 의원은 “반도체 호황에 따른 법인세와 근로소득세 증가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며 “반도체 사이클이 안 좋아졌을 때 세수가 펑크 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의무지출 증가액이 2028년 45조1000억원, 2029년 39조9000억원으로 총수입 증가액보다 훨씬 많다"며 “의무지출을 늘리는 것은 상당히 신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의무지출 부분도 절차를 엄격히 적용해서 결정해야 한다"며 “매년 의무지출을 포함해 강력한 지출 구조조정을 해나가면서 재원을 계속 확보할 것"이라고 답했다. 특히, 그는 “미래대응기금을 만들어 세수가 안 좋을 때를 대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내년 162조3000억원 규모의 미래대응기금을 통해 청년, 성장동력, 지방, 교육 등에 투자하고, 남는 자금은 향후 세수 감소에 대비 '재정 저수지'로 활용할 계획이다. 정부는 국회에 제출한 국가재정법 개정안에 따라 초과세수를 미래대응기금에 적립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국가채무 급증에 따라 초과세수가 생겼을 때 국채 상환 등 나라빚을 갚아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2026~2030년 국가재정운용계획상 국가채무는 올해 1413조8000억원에서 지속적으로 늘어 2030년에는 1700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현행 국가재정법상 초과세수는 국채를 우선 상환하거나 국채 발행 축소에 쓰고, 당해 연도에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편성해 활용할 수 있다. 박 장관은 “국채는 경제 상황이나 세입 여건, 다른 나라와의 비교를 종합적으로 봐야 한다"며 “올해도 6조원 적게 발행했고 내년도 12조5000억원 적게 발행하고 있어 적절히 관리하고 있다"고 답했다. 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취약계층 부담이 커진다는 지적에 박 장관은 초과세수를 활용한 서민금융 지원책을 강조했다. 그는 “대통령이 최근 초과세수 등을 활용해 취약차주와 서민금융 등 고금리로 타격을 받을 분야와 계층에 대한 보완책을 더 마련하라고 요청했다"며 “관계기관과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소방 예산의 안정적 확보가 필요하다는 지적에 그는 “소방 예산의 국가·지방의 분담 원칙과 기준을 어떻게 할 것인지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답했다. 박 장관은 “행정안전부나 소방청 또는 지방정부의 의견까지 종합적으로 듣고 당장 내년에 반영할 수 있는 부분과 중장기적으로 제도 개편 필요성까지 다 봐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승일 기자 won@ekn.kr

오산대, 이영진 전 헌법재판소 재판관 초청 ‘오작교 특강’ 성료

오산대학교(총장 황홍규)는 지난 20일 지성관 5101호에서 이영진 전 헌법재판소 재판관을 초청해 교수학습지원센터가 주관하는 '오작교 특강'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특강에는 재학생 145명이 참석해 법조 현장의 경험과 주요 판결 사례를 살펴보고, AI 융합시대에 요구되는 법학적 사고와 사회적 책임에 대해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이영진 전 재판관은 강연에서 역사적으로 의미 있는 판결과 문학 작품에 등장하는 재판 사례를 소개했다. 또한 사법시험 수석합격 당시의 경험과 실제 재판 과정에서 겪었던 일들을 학생들에게 전달했다. 특히 사회 변화에 대응하는 청년들의 역할을 설명하며 미래 인재에게 필요한 가치관과 법치주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강연에 앞서 마련된 사전 차담회에는 황홍규 총장, 조석구 이사, 이영진 전 재판관 및 대학 주요 보직자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는 변화하는 사회 환경에 맞춰 대학 교육이 수행해야 할 역할과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특강에 참석한 경찰행정학과 한 학생은 “평소 직접 만나뵙기 어려웠던 헌법재판관의 생생한 경험담과 현실적인 조언을 들을 수 있어 뜻깊었다"며 “앞으로 사회에서 어떠한 가치관을 가지고 살아가야 할지 진로와 삶의 방향성을 정립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김종일 경찰행정학과 학과장은 “이번 특강을 통해 학생들이 실무 현장의 생생한 경험을 배우고 전문성을 다지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진로와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박대군 기자 guny@ekn.kr

동양생명, 투자손익 악화에도 순익 6.4% 증가

동양생명이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금융시장 불확실성 증대로 투자손익이 감소했지만, 보험업황 부진 속에서도 본업의 성과를 확대한 덕분이다. 23일 우리금융지주에 따르면 동양생명의 1~3분기 당기순이익은 약 11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4% 증가했다. 보험손익은 950억원에서 1340억원으로 41.1% 향상됐다. 지난해에 이어 1900억원 수준의 보험계약마진(CSM) 상각이 이뤄졌고, 예실차(예상 보험금 지급 규모와 실제 지급액의 차이)는 -640억원으로 큰 차이가 없었다. 수입보험료는 4조1440억원으로 36.5%, 연납화보험료(APE)는 6590억원으로 26.0% 늘어났다. 신계약 CSM(4320억원)은 1.4% 늘어났다. 3분기만 놓고 보면 19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8.4% 향상됐다. CSM 잔액은 2조6948억원으로 지난해말 보다 9.7% 확대됐다. 향후에도 건강보험에 보장 기능을 강화한 종신보험 상품을 필두로 상품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는 등 중장기 성장 기반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투자손익은 530억원에서 -420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업권 전체적으로 금리 상승이 채권평가 손실을 야기한 흐름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대내외 금융시장 변동에 따른 손익 변동성에 적극 대응하고, 손해율 관리 등을 통해 안정적인 손익 기반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우리금융, 두 분기 연속 ‘1조 클럽’...3분기 순익 1조492억원

우리금융그룹이 3분기 1조49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 전년 동기(1조2439억원) 대비 15.7% 감소한 규모다. 3분기 누적 순이익은 2조658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조7960억원)보다 4.9% 줄었다. 우리금융지주는 23일 이 같은 3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우리금융이 그룹 출범 후 두 분기 연속 순이익 1조원을 돌파한 것은 처음이다. 또 3분기 누적 순이익은 지난해 보험사 인수에 따른 염가매수차익 등을 제외하면 18.7% 증가했다고 우리금융은 설명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업계 최고 수준의 자본 여력을 바탕으로 생산적 금융 중심 기업대출을 확대하며 영업력을 빠르게 회복했다"며 “비은행 사업 경쟁력 강화와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 비용 효율화를 병행하며 그룹의 경상적인 이익 창출력이 한 단계 높아졌다"고 말했다. 3분기 누적 순영업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한 8조6803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기업금융 중심으로 대출이 성장하며 이자이익이 확대됐고, 비은행 부문의 비이자이익 증가가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3분기 말 기준 우리은행의 원화대출금은 313조원으로 전년 말 대비 4.1% 증가했다. 이에 힘입어 3분기 누적 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한 7조359억원을 시현했다. 비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3.9% 증가한 1조6444억원으로 나타났다. 장기금리 상승으로 유가증권 관련 손익이 감소했으나 보험사 편입 효과와 계열사 간 시너지 확대가 수익 증가에 기여했다. 특히 은행과 증권의 협업이 본격화되며 그룹 투자금융(IB)수수료는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비용 효율성과 자산건전성도 개선됐다. 보험·증권 자회사 편입에 따른 인력 확충과 정보기술(IT) 인프라 투자, 교육세 인상 등 비용 증가 요인이 있었지만 그룹 차원의 비용 효율화 노력으로 판매관리비용률은 전년 동기 대비 0.8%포인트(p) 개선된 42.3%를 기록했다. 대손비용률은 0.42%로 전년 동기 대비 0.1%p 낮아졌다. 지난 2년간 추진해 온 자산 리밸런싱과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가 건전성 개선으로 이어졌다고 우리금융은 설명했다. 수익 확대에 비용·건전성 관리 성과가 더해지며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19.5% 증가한 3조5428억원으로 나타났다. 보통주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상반기 9%에서 3분기 누적 9.9%로 상승했다. 우리은행의 분기 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22% 늘어난 1조276억원으로 분기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을 냈다. 3분기 누적 순이익은 2조4006억원이다. 이밖에 주요 계열사 3분기 누적 순이익은 동양생명 1216억원, 우리카드 1337억원, 우리금융캐피탈 1146억원, 우리투자증권 282억원, 우리자산운용 254억원 등을 기록했다. 우리금융 이사회는 이날 3분기 주당배당금을 220원으로 결의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금융지주 중 유일하게 비과세 배당을 실시하고 있으며, 13% 이상의 안정적인 자본비율을 바탕으로 일관된 주주환원 정책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신촌 유닭스토리, ‘2026 서울미식주간’ 참여

닭한마리 전문점 '유닭스토리 닭한마리 신촌본점'이 서울시가 주최하는 '2026 서울미식주간'의 서울 레스토랑 위크 참여 음식점으로 선정됐다고 23일 전했다. 유닭스토리는 23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되는 서울 레스토랑 위크에 참여해 국내외 방문객들에게 한국의 대표적인 음식 중 하나인 닭한마리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서울미식주간은 서울의 음식 문화와 미식 콘텐츠를 국내외에 알리기 위해 서울특별시가 마련한 행사다. 행사 기간 운영되는 서울 레스토랑 위크에는 다양한 음식점이 참여해 각 업장의 대표 메뉴와 음식 문화를 소개한다. 올해로 신촌에서 15년째 영업 중인 유닭스토리는 국내산 생닭과 직접 우려낸 육수를 활용한 닭한마리를 대표 메뉴로 내세우고 있다. 이번 서울미식주간 참여를 계기로 서울을 방문하는 해외 관광객들에게 한국식 닭한마리의 맛과 식문화를 알린다는 계획이다. 국내 미식 가이드인 블루리본서베이에도 5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이승준 유닭스토리 대표는 “15년 동안 신촌에서 닭한마리 한 가지 음식에 정성을 쏟아온 시간이 블루리본서베이 5년 연속 선정과 서울미식주간 참여로 이어져 뜻깊다"며 “꾸준히 찾아주신 고객과 함께해 온 직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닭한마리는 따뜻한 국물에 한국인의 정과 정성이 담긴 음식"이라며 “서울미식주간을 통해 국내외 방문객들이 한국 닭한마리의 맛과 매력을 경험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허희재 기자 hjhur@ekn.kr

“명태균 진술 믿기 어려워” 오세훈 2심 무죄

법원이 정치 브로커 '명태균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으로 기소된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1심의 당선무효형을 깨고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했다. 국민의힘은 “사필귀정"이라며 반색한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납득하기 힘든 결과"라고 반발했다. 서울고법 형사7부(구회근 부장판사)는 23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오 시장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2심 “명태균 진술, 사실·추측·과장 구분 어려워" 재판부는 명씨 진술의 신빙성 결여를 무죄 판단의 첫 번째 근거로 제시했다. 재판부는 “명씨의 수사기관 진술이나 법정 증언 중에는 직접 경험한 사실과 추측·과장에 근거한 부분을 명확히 구분하기 어렵다"며 “자신에게 불리한 사항에 대해서는 반복적으로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하거나 기존에 한 진술도 자신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재해석하고, 객관적 사정 및 주변 관련자들의 진술과 배치되는 부분도 다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진술의 동기와 일관성 부족에 대해서도 엄격히 판단했다. 재판부는 “최초 수사 시에는 오 시장 관련 혐의를 진술하지 않다가 오 시장이 고소 방침을 밝힌 2024년 12월경부터 본격 진술하며 위협적인 말까지 했다"며 “보궐선거 후 자신의 기여를 인정받지 못해 섭섭한 감정을 가진 것으로 보이고, 수사가 거듭되면서 제시된 증거가 늘어남에 따라 진술이 구체화된 점 등을 종합하면 공소사실 관련 명씨의 진술은 전체적으로 믿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일부 진술 신빙성에 대해서도 구체적 정황을 들어 배척했다. 재판부는 “명씨는 2021년 1월 22일 오 시장으로부터 울면서 여론조사를 부탁받았다고 했지만, 미래한국연구소 측 강혜경씨의 여론조사 설문지 전송 시간과 통화 시간이 서로 배치되고, 당시 차량 운전자도 명씨와 오 시장의 대화 내용이 전혀 기억이 안 난다고 진술했다"며 “오 시장은 불과 이틀 전에 명씨를 처음 만났는데 명씨에 대해 어떠한 정보도 없는 상태에서 불법적인 비용 부담까지 언급하며 울면서 의뢰했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오세훈 의뢰로 보기 어려워… 대납 입증도 부족" 명씨가 실시한 여론조사가 오 시장의 의뢰에 따른 것으로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미래한국연구소는 2020년 10월경부터 보궐선거와 관련해 여론조사를 수회 실시했고, 이 사건으로 기소된 2021년 1월 22일부터 2월 28일까지 10건의 여론조사 외에도 2021년 3월 29일까지 여러차례 자체 여론조사를 실시한 사실이 있다"며 “이런 여론조사 결과는 김종인(당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지상욱(당시 여의도연구원장) 등에게도 지속적으로 공유됐고, 2021년 2월경엔 서울시장 선거뿐 아니라 부산시장 선거도 함께 여론조사를 실시했다"고 짚었다. 이어 “명씨의 전반적인 영업방식과 활동 양상을 고려하면 오 시장의 의뢰에 따라 조사를 수행했다기보다는 보궐선거라는 정치적 격변 상황에서 자신의 정치적 역량을 과시하고 김종인에게 접근해 특정 후보를 지지함으로써 그 후보가 당선되면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다지려는 수단으로 삼으려 했던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이 강하게 든다"며 “1심이 유죄로 인정한 공소사실 부분에 관한 명씨의 진술은 그대로 믿기 어렵고, 일부 진술만을 신뢰할 수 있는 충분한 근거가 있거나 그 진술을 보강하는 다른 증거가 충분히 제시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사업가 김한정씨를 통한 비용 대납 의혹에 대해서도 증명이 부족하다고 봤다. 재판부는 “오 시장이 정치적 입지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불법적인 여론조사 대납을 김씨에게 대놓고 직접 요청했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쉽게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김씨가 명씨에게 은행 계좌로 떳떳하게 돈을 보내고 일부는 부가가치세까지 포함해 돈을 보낸 점, 5차례 지급된 돈이 특검이 주장하는 10회의 여론조사에 대응된다고 보기 어려운 점 등을 볼 때 오 시장의 대납 요청 또한 합리적 의심의 여지 없이 증명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부연했다. ◇“유죄 입증 책임은 검사에게" 끝으로 재판부는 형사재판의 대원칙을 재확인하며 판결을 마무리했다. 재판부는 “유죄 입증 책임은 검사에게 있고, 검사의 입증이 확신을 가지게 하는 정도에 이르지 못한 경우에는 비록 피고인의 주장·변명이 일부 모순되거나 석연치 않은 면이 있어서 유죄의 의심이 가더라도 결국엔 피고인의 이익으로 판단해야 한다"며 “수사기관의 수사와 기소를 통해 억울하게 처벌받는 사람이 발생하지 않도록 방지하기 위한 오래된 형사법의 대원칙"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씨가 명씨 측에 수차 돈을 지급한 사실이 객관적 증거에 의해 명백히 인정돼 유죄의 의심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유일한 직접 증거인 명씨 진술의 신빙성을 믿기 어렵다"며 “원심 판결 중 유죄 부분을 파기한 피고인들은 각 무죄. 원심 판결 중 무죄 부분에 대한 검사의 항소를 기각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특검 상고해서 항소심 오인 바로잡아야" 오 시장의 무죄 판결에 국민의힘은 “사필귀정"이라고 반색했다. 장동혁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오 시장 전무 무죄! 사필귀정"이라며 “되도 않는 것을 기소한 특검이 책임져야 한다. 되지도 않을 대법원 상고도 즉각 포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재판을 받아야 할 사람은 오 시장이 아니다"라며 “재판을 받아야 할 범죄자는 바로 이재명 대통령"이라고 쏘아붙였다. 민주당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한병도 원내대표는 페이스북에서 “재판부 판결에 유감을 표한다. 국민 상식과 눈높이에 부합하지 않는 판결"이라며 “항소심 재판부는 기존 법리를 모두 뒤집고, 오 시장 측의 일방적인 주장만 수용해 면죄부를 내렸다. 명백한 증거와 증언에도 불구하고 1심과 정반대의 판결이 내려진 점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민주주의를 지탱하는 선거의 공정성과 중립성을 훼손한 엄중한 사안"이라며 “특검은 즉각 상고해 항소심 재판부의 법리 오인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1심 재판부는 지난 7월 오 시장에 대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당선무효형인 벌금 1000만원과 추징금 2100만원을 선고했다. 신교근 기자 shin1948@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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