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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숙 총리 개천절 경축식서 “연대·통합의 힘 강조”

한성숙 국무총리가 개천절인 3일 “높은 문화의 힘으로 인류가 마주한 공동 난제 앞에서 경험과 기술, 문화적 역량을 나누며 함께 손잡는 데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4358주년 개천절 경축식에서 “그것이 바로 '홍익인간 재세이화' 정신을 실천하는 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 총리는 “오늘날 대한민국은 홍익인간의 정신을 깊게 뿌리내린 역사 위에 서 있다"며 “전쟁의 폐허를 딛고 국민소득 4만불을 바라보는 자랑스러운 나라를 일궈냈다"고 평가했다. 그는 “지금 세계는 역사상 가장 빠르고 광범위한 변화의 한 가운데에 서 있다"며 “변화가 거셀수록 모든 변화의 중심에 '사람'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인공지능(AI) 기술 발전의 혜택에서 누구도 소외되지 않도록 'AI 기본사회'를 추진하겠다"며 “AI 전환의 성과를 국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주거 안정과 일자리, 서민금융 등 민생 분야에도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한 총리는 이날 경축식 행사에 참석한 박경수 소방위와 정은아 간호사 등 일상에서 이웃의 생명을 구한 시민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한 총리는 “각자의 자리에서 서로에게 힘이 되어 주는 국민 여러분이 '널리 이롭게 대체불가 대한민국'을 만드는 가장 든든한 힘"이라고 강조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에어로텍 2026] 현대로템, ‘30년 추진체 기술’에 3000억 무주 생산기지 더한다

지난달 30일 창원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제2회 국제우주항공기술대전(AEROTEC 2026)' 현대로템 부스에서는 전북 무주에서 추진 기관을 만들고 충남 서산에서 성능을 검증하는 사업 구상이 소개됐다. ◇ 1994년 시작한 메탄 엔진…재사용 수요 맞춰 개발 고도화 전차와 철도 차량을 주 사업으로 삼는 현대로템의 추진 기관 연구는 30여 년 전 시작됐다. 현대로템은 1994년 메탄 엔진 개발에 착수해 2006년 국내 최초로 연소 시험에 성공했다고 밝힌 바 있다. 2000년대 초에는 국방과학연구소와 초음속 램제트 연구를 시작했고 현재는 발사체와 유도 무기에서 축적한 경험을 재사용 우주 수송과 고속·장거리 무기 수요에 맞춰 사업화하는 단계에 있다. 현장에서 만난 송재강 현대로템 우주모빌리티팀장은 “설계부터 제작·시험 평가까지 이어지는 개발 경험을 경쟁력으로 꼽으며 신속한 개발을 추진하겠다"며 “엔진은 특정 공정 하나만 잘해서 완성되는 제품이 아니라 각 단계를 연결해 검증한 노하우가 중요하다"고는 설명했다. 전시 모형은 지난해보다 세부 표현이 정교해졌지만 송 팀장은 이를 기술적 진전 자체로 해석하는 데 선을 그었다. 기존 형상 설계에 세부 설계를 반영하면서 모형의 완성도를 높였다는 설명이다. 모형의 외형 변화와 실제 엔진 개발 성과를 구분한 것이다. 메탄 엔진에 집중하는 이유는 발사체 재사용에 필요한 효율과 정비 여건 때문이다. 메탄은 케로신에 비해 연소 때 그을음이 적어 반복 사용을 겨냥한 엔진에 유리하다. 현대로템은 지난해 12월 국방기술진흥연구소의 '지상 기반 재사용 우주 발사체용 메탄 엔진 기술' 과제에 착수했다. 35톤급 엔진의 설계·연소기 등 핵심 기술을 확보해 상용화와 해외 시장 진출의 토대를 마련하는 것이 목표다. 전시한 두 엔진은 모두 다단 연소 사이클을 적용한다. 송 팀장은 “35톤급은 산화제 과잉, 10톤급은 연료 과잉 방식으로 개발한다"며 누리호의 가스 발생기 사이클과 차이를 자동차 연비에 빗대 설명했다. 10톤급은 과거 시험 경험을 바탕으로 2023년부터 설계를 고도화하고 있다. 35톤급은 현대로템이 총괄하고 대한항공이 터보 펌프를 맡는 등 기업별 전문성을 결합하는 컨소시엄 방식으로 사업이 진행된다. 송 팀장은 두 엔진에 적용한 다단 연소 방식이 효율과 재사용에 필요한 성능을 높이는 데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10톤급은 과거 가스 발생기 방식 엔진 시험 경험을 활용한 고도화 개발이고 35톤급은 지난해 말 착수한 과제를 통해 핵심 기술을 확보하는 경로다. 그는 “축적한 역량을 활용해 개발 기간을 줄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면서도 완료 목표 시점은 아직 공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 마하 4급 공대공·마하 6급 극초음속…사거리·종말 추력 확보 우주 수송과 함께 유도 무기 추진 기관도 주요 사업 축이다. 강인식 현대로템 정밀유도무기팀장은 KF-21 탑재를 목표로 하는 장거리 공대공 유도탄용 덕티드 램제트 엔진과 지상·해상 표적 타격용 극초음속 엔진을 소개했다. 현장에서 제시한 속도 수준은 각각 마하 4급과 마하 6급이다. 강 팀장은 덕티드 램제트가 외부 공기를 받아들이면서 추력을 발생시켜 사거리와 종말 단계 타격 능력을 높이는 것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고체 로켓이 추진제를 소진한 뒤 남은 운동 에너지에 의존하는 것과 달리 표적에 접근하는 단계의 추진력을 확보하려는 개념이다. 함께 전시한 극초음속 엔진은 램제트·초음속 연소 램제트 모드를 전환할 수 있도록 개발하고 있다. 강 팀장은 공기 흡입 방식의 장점과 고체 추진제의 특성을 결합해 기동 중에도 안정적으로 운용하는 방향이라고 설명했다. 먼 거리를 비행한 뒤 표적에 접근하는 단계에서도 필요한 추진력을 확보하는 것이 개발의 주요 목적이다. 덕티드 램제트는 압축기나 가스터빈 없이 빠른 비행으로 압축된 공기를 내부 통로인 덕트를 통해 공급한다. 강 팀장 역시 회전 부품 대신 비행 중 유입되는 공기의 압축을 활용하는 추진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타우러스 같은 아음속 유도 무기와는 비행 속도와 추진 방식에서 차이가 있다는 것이다. 극초음속 엔진은 전투기에 탑재해 지상·해상 목표를 타격하는 무기용으로 개발 중이다. 장거리 공대공 유도탄용 덕티드 램제트와는 적용 임무가 다르다. 강 팀장은 미국·중국·프랑스 등 군사 선진국들이 관련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며 현대로템의 장기간 램제트 연구 경험을 강조했다. 현대로템은 지난해 국방과학연구소의 장거리 공대공 유도탄 기체 구조·추진 기관 핵심 기술 과제를 수주했다. 강 팀장은 2000년대 초부터 축적한 램제트 경험을 강조하면서도 해외 사업은 전력화 이후 방위사업청 등 관계 기관의 정책에 따라 정해질 것이라고 했다. ◇ 현대로템의 '전북 무주 픽'…'시설 은폐·부지 확보 속도' 종합 고려 연구·개발(R&D)을 실제 사업으로 연결하려면 양산 기반이 필요하다. 현대로템은 올해 3월 전북특별자치도·무주군과 투자 협약을 체결했고 2034년까지 약 3000억원을 투입해 항공·우주 종합 생산 기지를 구축할 계획이다. 현장에서는 부지 규모를 약 23만 평으로 소개했다. 발사체·유도 무기용 엔진 생산시설과 연구 지원 시설·연수원 등이 들어선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산과 골짜기가 많은 지형이 시설을 외부 시선으로부터 가리고 안전·보안을 확보하는 데 유리하다"며 “여러 민간 소유자의 토지를 확보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소유권 문제와 사업 지연 가능성도 고려했다"고 말했다. 여러 지자체의 제안을 검토한 결과 추진 기관 생산 시설을 배치할 수 있는 넓은 공간과 군사 보안 시설에 적합한 지형, 추진 속도를 종합적으로 충족하는 곳이 무주였다는 것이다. 또한 토지를 확보하는 과정에서의 불확실성을 줄여야 사업 일정도 관리할 수 있다는 판단이 입지 선정에 반영됐는데 무주군에 국유지가 많아 차질 없이 진행이 가능하다는 판단을 내렸다는 전언이다. 현대로템 측은 서산에 엔진 시험 설비를 갖췄지만 양산을 위해서는 별도 생산 공간이 필요하다며 민간과 정부의 우주 사업 확대에 따른 추진 기관 수요를 염두에 두고 투자를 준비했다는 입장이다. 우선 무주군의 지원 아래 부지와 기반 시설을 조성하고 연구·생산 인력 규모는 향후 사업 물량에 맞춰 정한다는 계획이다. 부지 확보 이후에도 기반 시설을 정비하고 건축을 진행하는 등 단계적인 준비가 필요하다. ◇ 서산 시험 역량 두 배로…설계·시험·양산 기반 동시 확충 임세림 현대로템 매니저는 “서산 시험장이 1998년부터 추진 기관을 시험·검증해 왔다며 추가 구축 중인 제2 연구·시험동이 올해 본격 운영되면 시험 역량이 약 두 배로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산의 검증 역량과 무주의 생산 공간을 연계해 개발부터 양산까지 대응한다는 구상이다. 생산 방식도 함께 준비하고 있다. 현대로템은 지난 22일 현대자동차와의 협력을 통해 항공우주 고위험 공정에 AI 기반 스마트 팩토리·자동화 기술을 적용하겠다고 발표했다. 목적은 작업자의 위험 노출과 생산 차질 가능성을 낮추고 품질을 높이는 것이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앤시스코리아와 시뮬레이션 기반 설계·해석 협력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앤시스코리아와의 협력 대상에는 메탄 엔진과 극초음속 엔진 등이 포함된다. 회사는 시뮬레이션 기반 설계·해석 역량을 고도화하고 기술 교류를 확대해 R&D 효율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개발 단계의 설계 검증과 생산 현장의 안전·품질 확보를 각각 외부 전문 기업과의 협력으로 보강하는 것이다. 현대로템의 전략은 오래 축적한 추진 기관 기술을 설계·시험 역량 확충과 양산 투자로 연결하는 데 있다. 무주 생산 기지 조성 목표가 엔진 개발 완료나 양산 개시 시점 자체를 뜻하는 것은 아니다. 향후 사업 규모는 개발·시험 성과와 실제 발사체·유도 무기 수요가 얼마나 구체화 되느냐에 따라 정해질 전망이다. 창원=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올 포르쉐, 원 바이브”…‘카이엔 일렉트릭부터 르망의 전설 917’까지

73대 포르쉐가 한자리에 모였다. 1948년의 포르쉐 356부터 2026년의 카이엔 일렉트릭까지 78년의 포르쉐 헤리티지가 펼쳐진 원형광장을 지나쳐 메인 스테이지로 향하면, 짙은 파란색의 포르쉐 한 대가 햇빛 아래 반짝이고 있다. 포르쉐코리아는 지난 2일 서울 마포구 문화비축기지에서 팬 페스티벌 '포르쉐 바이브 서울'의 프리뷰 행사를 열고, 신형 '카이엔 쿠페 일렉트릭'을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 카이엔의 새로운 장…카이엔 쿠페 일렉트릭 '첫 공개' “2002년 카이엔을 처음 선보였을 때, 저희는 '스포츠카 회사가 SUV를 만들면 어떻게 될까?'라는 대담한 질문에 답하고 있었습니다." 이날 알렉산더 파비그 포르쉐AG 제품 및 개인화 부문 총괄 사장은 신형 카이엔 쿠페 일렉트릭을 소개하며 카이엔의 출발점을 설명했다. 이어 “그 답은 포르쉐 역사상 가장 중요한 장 중 하나가 됐다"며 “카이엔은 SUV가 실용적이고 다재다능하면서도 여전히 명백한 포르쉐일 수 있음을 증명했다"고 말했다. 카이엔은 스포츠카의 성능과 SUV의 실용성을 결합하며 포르쉐의 제품 영역을 넓힌 모델로, 이후 글로벌 시장에서 150만대 이상 판매됐다. 한국에서도 두터운 고객층을 형성하며 포르쉐를 대표하는 모델로 자리 잡았다. 쿠페 일렉트릭은 카이엔의 다음 장을 순수 전기차로 이어가는 모델이다. 파비그 사장은 “순수 전기 카이엔 라인업 중 가장 감성적이고 역동적인 표현"이라고 소개했다. 911의 상징적인 플라이라인에서 영감을 받은 루프라인을 적용하고 SUV 모델보다 전고를 24㎜ 낮춰 쿠페 특유의 날렵한 실루엣을 구현했다. 여기에 프레임리스 도어를 적용해 스포티한 이미지를 강조하면서, 공기저항계수는 0.23을 달성했다. 낮고 매끈하게 떨어지는 차체 디자인이 단순한 외관 변화에 그치지 않고 주행 효율과 고속 주행 안정성까지 고려한 결과라는 게 포르쉐의 설명이다. 성능도 포르쉐다운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113kWh 고전압 배터리를 탑재해 최대 530㎞를 주행하며, 최상위 카이엔 터보 쿠페 일렉트릭은 최대 1156마력, 최고 시속 260km의 시스템 출력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는 2.5초, 200㎞까지는 7.4초 만에 도달하면서, 회생제동 성능은 최대 600KW로 모터스포츠 수준에 달한다. 포르쉐는 이날 함께 공개한 카이엔 일렉트릭의 소개 영상에서. “더 놀라운 것은 이 스포츠카가 SUV라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포르쉐는 이날 카이엔 쿠페 일렉트릭 공개에 앞서 전 세계 단 한 대뿐인 '911 터보 S 존더분쉬 팩토리 커미션'도 공개했다. 존더분쉬는 고객의 개성과 취향을 반영해 단 하나뿐인 포르쉐 차량을 완성하는 개인화 프로그램이다. 포르쉐는 존더분쉬를 소개하며 “You dream it, we make it"이라는 메시지를 내세웠다. 이날 공개한 차량에는 루가노 블루와 화이트를 중심으로 외관과 실내 곳곳에 맞춤형 디자인을 적용했다. 알렉산더 파비그 사장은 존더분쉬에 대해 “포르쉐 개인화의 가장 높은 형태"라며 “개인의 비전이 포르쉐의 장인정신을 만났을 때 무엇이 가능한지를 보여준다"고 했다. ◇ 시대는 달라도, 하나의 포르쉐…917부터 911까지 한자리에 메인 스테이지에서 신형 카이엔 쿠페 일렉트릭 공개가 끝나고 차량을 둘러보던 순간, 갑자기 귀를 때리는 굉음이 행사장을 가득 채웠다. 소리를 따라 광장으로 나오니 수많은 인파가 한쪽에 몰려있었다. 사람들 사이로 모습을 드러낸 건 포르쉐의 전설적인 레이스카 '917'. 굉음의 정체는 전시된 917의 엔진을 실제로 가동하면서 발생한 엔진음이다. 포르쉐는 이번 포르쉐 바이브 서울의 '레이스본 917' 존에서 실제 917 차량을 공개했다. 1969년 처음 등장한 917은 이듬해 르망 24시에서 포르쉐의 첫 종합 우승을 이끈 레이스카로, 포르쉐 모터스포츠 역사를 대표하는 모델이다. 포르쉐 측은 이번 행사를 포르쉐의 헤리티지와 현재, 미래를 아우르는 자리로 소개하며 'All Porsche, One Vibe'를 테마로 내세웠다. 광장 중앙으로 발걸음을 옮기자 시대별 911 여덟 대가 원형으로 빙 둘러서 있었다. 붉은색 바닥 위 '911: 어 타임리스 아이콘' 존에는 초대 911 S 타르가(F 시리즈·1963년형)부터 2세대 카레라 G 시리즈(1973년형), 964, 993, 996, 997, 991, 최신 992까지 8세대에 걸친 모델이 자리했다. 가까이 다가가니 세대별 차이가 더 뚜렷하게 드러났다. 초대 모델은 단순한 차체와 둥근 헤드램프가 눈에 들어왔고, 이후 세대로 갈수록 차체 폭과 범퍼, 램프 형태가 달라졌다. 그러면서도 낮게 설계된 차체와 뒤쪽으로 완만하게 떨어지는 루프라인 등 911 특유의 디자인 요소는 세대를 거쳐 이어지고 있었다. 바로 옆 '포르쉐 레이스본' 존에서는 사람들의 시선이 한곳에 집중됐다. 레이스본 존에는 962 C 쿠페를 비롯해 959, 카레라 GT, 918 스파이더 등 포르쉐의 모터스포츠와 고성능 모델 14대가 전시됐다. 특히 962 C 쿠페 앞에는 사진을 찍으려는 사람들이 연이어 모여들었다. 낮게 깔린 차체와 길게 뻗은 프런트, 뒤쪽의 대형 리어 윙, 앞바퀴를 감싼 펜더까지 일반적인 포르쉐와는 확연히 다른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962 C는 1986년과 1987년 르망 24시에서 2년 연속 종합 우승을 차지하며 포르쉐의 내구 레이스 역사를 대표하는 레이스카로 자리했다. '포르쉐 바이브 서울'은 3일부터 4일까지 서울 마포구 문화비축기지에서 열린다. 행사장에서는 70여대의 포르쉐 차량을 비롯해 911, 레이스본, 에어쿨드 포르쉐, 익스클루시브 매뉴팩처, 포르쉐 커뮤니티 등 다양한 전시 존을 운영한다. 오너들의 이야기를 듣는 커뮤니티 프로그램과 모터스포츠 관련 콘텐츠, 라이브 공연 등도 마련됐다. 양일간 전시와 프로그램이 이어지며 포르쉐의 헤리티지부터 최신 모델까지 만나볼 수 있다. 박서현 기자 shine@ekn.kr, 이수진 인턴기자

“국감 코앞서 터졌다”...은행권 정보유출, CEO들 불려가나

올해 금융권 국정감사의 증인 구성을 둘러싼 변수가 커지고 있다. 금융사고가 잇따른 상황에서 최근 주요 시중은행의 고객 정보 유출 사고까지 연이어 발생하면서다. 금융회사 내부통제와 정보보호 체계를 둘러싼 국회의 검증 필요성이 커지면서 주요 금융사 CEO들의 증인 채택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3일 금융권과 정치권에 따르면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달 금융권 국정감사를 앞두고 주요 금융지주 회장과 은행장들에 대한 증인 신청을 진행하고 있다. 민간 금융회사 CEO의 실제 출석 여부는 여야 협의와 정무위의 증인 채택 절차를 거쳐 결정된다. 특히 신한은행에서 약 2만5000명의 고객 정보가 유출된 데 이어 KB국민은행 119명, 하나은행 89명의 정보 유출 사고까지 확인되면서 정보보호 문제가 새로운 국감 쟁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신한은행에서는 약 2만5000명의 고객 정보가 외부 침해로 유출됐다. 유출 정보에는 고객의 이름과 전화번호, CI, 연소득, 산출 대출한도 등이 포함됐으며 주민등록번호 66건과 CI 97건도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신한은행은 외부 IP를 차단하고 관련 서비스를 중단하는 한편 새로운 보안정책을 적용했다. 고객에게 발생한 손해에 대해서는 전액 보상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침해 방식은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다. 이후 KB국민은행에서도 외부 침해로 119명의 고객 정보가 유출된 사실이 확인됐다. 유출 정보에는 고객 이름과 전화번호, 주소, 암호화된 주민등록번호 등이 포함됐다. 사고 대상은 직원용 모바일 업무지원 시스템으로 인터넷·모바일뱅킹 등 고객 금융거래 시스템과는 별개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은행의 경우 외부 해킹 세력이 영업지원시스템(ODS)에 비정상적인 접근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89명의 고객 정보가 유출됐다. 유출 정보에는 주민등록번호와 성명, 주소, 이메일 주소, 전화번호, 휴대전화번호, 직장명 등이 포함됐다. 하나은행은 해당 시스템이 인터넷·모바일뱅킹 거래 시스템과 별개의 채널인 만큼 고객의 금융거래 정보가 유출된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금융당국은 각 사고의 유출 경위와 정보 범위 등을 확인하기 위해 현장 점검에 나서는 등 후속 대응에 들어갔다. 사고별로 침해 경로와 접근 방식이 다른 만큼 실제 유출 과정과 보안 관리상 허점이 있었는지를 들여다보는 데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정보 유출뿐 아니라 올해 금융권에서 발생한 금융사고도 국감의 주요 쟁점으로 거론된다. 금융권에 따르면 올해 1~7월 금융권에서 발생한 금융사고는 47건, 사고 규모는 1708억2000만원으로 집계됐다. 2023년 금융사고가 33건, 696억9000만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사고 규모가 크게 늘었다. IBK기업은행에서도 올해 외부인 사기 혐의 금융사고가 잇따랐다. 기업은행은 올해 833억7604만원, 182억2100만원, 94억3971만원 규모의 금융사고를 각각 공시했다. 세 건의 공시 금액을 합치면 1110억3675만원이다. 다만 이는 각 사고의 공시 금액을 단순 합산한 것으로 실제 확정 손실액과는 다르며 일부 사고는 수사와 채권 회수 등이 진행 중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주요 금융지주 회장과 은행장들의 국감 증인 신청도 이뤄지고 있다. 박홍배 의원은 양종희 KB금융 회장,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이찬우 NH농협금융 회장과 함께 이환주 KB국민은행장, 정상혁 신한은행장, 이호성 하나은행장, 정진완 우리은행장, 강태영 NH농협은행장 등을 증인으로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에 대해서는 금융사고 대응과 내부통제를 비롯해 가계대출 관리, 포용금융, 금융지주 지배구조 등에 대한 질의가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국감 직전 주요 시중은행에서 정보 유출 사고가 잇따른 데다 올해 금융사고까지 반복되고 있어 국회 입장에서도 금융회사의 내부통제와 정보보호 체계를 들여다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사고별 원인과 피해 규모뿐 아니라 왜 사고를 사전에 막지 못했는지, 이후 대응은 적절했는지까지 CEO들에게 질문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다만 증인 신청이 곧바로 국감 출석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국회 정무위는 여야 간 협의를 거쳐 증인 채택 여부를 확정할 예정인 만큼 실제 출석 대상과 범위는 향후 논의 과정에서 달라질 수 있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유럽은 기름 풀고 한국은 돈 푼다”…트럼프, 중간선거 다급했나 [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간선거를 한 달여 앞두고 에너지 가격 안정과 대규모 투자 유치 성과를 잇달아 부각하고 있다. 유럽을 압박해 주요 7개국(G7)의 전략 비축유 방출을 이끌어냈다고 강조하는가 하면 한국 등과의 협상을 통해 각종 프로젝트가 추진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란 전쟁에 따른 고유가와 생활비 부담으로 악화한 여론을 돌리기 위해 경제적 성과를 집중적으로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유럽이 막대한 규모로 비축해둔 경유를 방출하기로 방금 합의했다"며 “방출 절차는 즉시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G7은 성명을 내고 국제에너지기구(IEA)와 조율해 향후 4개월 동안 총 1억배럴 규모의 원유와 경유 비축분을 시장에 방출하기로 했다. 방출은 즉시 시작되며, G7 회원국과 파트너국들은 첫 20일 동안 상당한 규모의 경유를 선제적으로 시장에 풀기로 했다. G7은 또 향후 수일 내 IEA 차원의 회의를 열어 시장 상황에 따라 경유를 추가로 방출할 필요가 있는지도 논의할 예정이다.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G7 의장국인 프랑스의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앞서 언급한 비율에 따라 전략 비축유를 방출하기로 함께 약속했으며 특히 경유 방출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동시에 수출 금지 조치가 시행되지 않도록 한다는 데 모두 뜻을 모았다"며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이 부분에 대해 매우 분명한 입장을 밝혔다"고 덧붙였다. 이란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미국 내 경유 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갤런당 6.5달러를 돌파했고, 이는 중간선거를 앞둔 트럼프 대통령에게 정치적 부담으로 작용했다. 이에 트럼프 행정부는 프랑스와 독일이 비축 경유를 풀지 않을 경우 미국산 경유의 유럽 수출을 금지할 수 있다고 압박했다고 로이터통신은 앞서 보도했다. 유럽은 자체 정제능력만으로 경유 수요를 충족하지 못해 상당량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과거 러시아와 중동산 경유에 대한 의존도가 높았지만 최근에는 미국산 경유 수입 비중을 크게 늘린 만큼 미국이 수출 금지에 나설 경우 유럽의 공급망에 상당한 충격이 불가피하다. 이에 따라 G7 회원국들은 미국의 일방적인 경유 수출 금지를 막기 위해 비축유 방출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백악관에서 취재진에 “유럽은 많은 양의 경유를 갖고 있어 우리와 마찬가지로 세계에 중대한 기여를 할 것"이라며 “우리는 수출을 금지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G7의 비축유 방출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제유가와 경유 가격도 급락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추가 공급 물량이 시장에 유입될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되면서 원유와 석유제품 가격에 하방 압력이 커진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G7 비축유 방출 발표에 앞서 한국과의 협상 성과도 추가로 공개했다. 그는 트루스소셜에 “한국과의 협상이 계속 좋아지고 있다는 것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며 “원유 회수 증진(EOR·Enhanced Oil Recovery) 프로젝트에 84억달러"라고 적었다. 이어 “석유와 가스 생산 증대는 미국의 에너지 패권과 미래 세계 에너지 안보를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한국과의 협상을 통해 해당 프로젝트에 84억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는 취지로 읽힌다. EOR은 유전에 이산화탄소 등을 주입해 내부 압력을 높여 기존 유전에서 원유를 추가로 생산하는 기술이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사업의 위치나 사업 주체, 투자 방식 등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에 이번 발표 역시 중간선거에서 유권자 표심을 되찾으려는 정치적 목적이 내포돼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로이터는 “이번 발표는 이란 전쟁과 높은 휘발윳값에 대한 유권자들의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중간선거를 앞두고 강조하고 있는 일련의 경제·투자 성과 가운데 가장 최근 사례"라고 짚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백악관에서 한국의 첫 대미 투자 프로젝트들을 발표하면서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개발 사업에 한국이 540억달러를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알래스카 LNG 사업 발표 행사에 알래스카의 댄 설리번 공화당 상원의원 후보를 참석시켜 지지를 호소하기도 했다. 그러나 한국 정부는 알래스카 LNG 사업 참여 여부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상업적 합리성과 법적 요건 등을 검토한 뒤 실제 투자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을 밝혀왔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사실상 확정된 투자처럼 발표했다는 점에서 논란이 불거졌다. 한국 정부의 알래스카 프로젝트 불참은 중간선거에 타격이 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트럼프 대통령은 압박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를 반영하듯,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취재진에 “내가 성급하게 발표한 건 아니다"라며 한국이 참여하지 않으면 “그들에게 더 많이 청구하면 된다"라고 답했다. 이어 “곧 합의하지 않으면 두 배로 올릴 것이라고 전하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무엇을 2배로 부과할 것인지 명확히 밝히지 않았지만 관세를 활용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28일 발표한 아이오와주의 150억달러 규모 대형 제철소 프로젝트 역시 공화당 후보를 지원하려는 차원에서 이뤄졌다는 해석이 나왔다. 자신의 관세 정책을 통해 인도 의메사비 메탈릭스가 미 역사상 최대 규모의 제철소를 짓도록 투자를 끌어왔다는 게 발표 골자였다. 알래스카와 아이오와는 트럼프 대통령이 2024년 대선에서 크게 승리한 공화당 강세 지역이지만 올해 중간선거에서는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세 또한 계속되고 있다. 주요 여론조사 결과를 평균 집계하는 리얼클리어폴리틱스(RCP)에 따르면 지난달 8일∼이달 1일 실시된 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은 평균 38.2%로 취임 후 최저치다. 잇따른 투자 유치와 에너지 가격 안정 성과 부각이 중간선거 판세에 실제 반전 계기로 작용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패트롤] 고양시-김포시-남양주시-양주시-파주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국제박람회재단은 2일 고양꽃전시관에서 '2026고양가을꽃축제'와 국제 아트페어 'PIATE 2026' 공동 개막식을 열고 꽃과 예술이 함께하는 가을 축제 시작을 알렸다. 이번 공동 개막은 고양가을꽃축제와 고양꽃전시관에서 열리는 현대미술 아트페어를 연계해 꽃과 정원과 미술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문화예술 한마당을 만들고자 마련됐다. 이날 개막식에는 민경선 고양특례시장, 김미수 고양시의회 의장, 이기헌-김영환 국회의원, 정문식 고양정 당협위원장, 고은정 경기도의회 부의장 등을 비롯해 주한 미얀마 대사관 야르 자르 민(Mr. Yar Zar Min) 참사관, 태국 치앙마이 아트뮤지엄 폰차이 자이마 회장 등 국내외 주요 인사와 문화예술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해 축제 성공을 응원했다. 개막식은 고양시립합창단 축하공연으로 시작됐다. 주요 내빈과 문화예술 관계자에게 개막행사를 통해 고양시 다양한 문화예술 자원을 선보였다. 민경선 시장은 “아시아 대표 국제 아트페어 'PIATE 2026'과 협력해 고양에서 꽃과 예술이 융합된 새로운 가을 풍경을 선보이게 돼 뜻깊다"며 “이번 축제가 시민에게 즐거운 문화 경험을 선사하고 지역 화훼농가와 화훼산업에 활력을 더하며 나아가 고양 화훼문화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고양가을꽃축제는 '가을 빠레뜨(Palette)'를 주제로 오는 11일까지 일산호수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고양시 대표 캐릭터 '고양고양이'가 화가가 되어 국화-댑싸리-사초류 등 가을 식물과 꽃을 활용한 다채로운 색의 가을 정원을 완성한다. 축제에는 가을꽃 전시뿐 아니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콘텐츠가 준비돼 있다. 8일부터 11일까지 고양꽃전시관에서 경기공예문화축제가 열리며 9일부터 11일까지 시인과 뮤지션이 함께하는 토크콘서트가 이어진다. 아울러 축제 기간 고양꽃전시관 측면광장에는 대중가요 가수 공연과 먹거리장터가 마련된다. 2026고양가을꽃축제 관련 세부 일정과 프로그램은 고양국제박람회재단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PIATE 2026은 오는 4일까지 고양꽃전시관에서 개최된다. 아시아 6개국 초청 작가 7인을 비롯한 국내외 작가의 현대미술 작품을 선보이며, 전시와 포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외 문화예술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이기형 김포시장이 김포에 거주하는 국가유공자의 주거환경개선에 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김포시-한국공항공사-국가보훈부는 '보훈가족 온(溫) 하우스 프로젝트 추진 업무협약'을 지난 1일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국가유공자와 유가족에게 실질적 보훈복지를 지원하고자 하는 이기형 시장의 강한 의지에서 비롯됐다. 협약에 따라 김포시 거주 국가유공자와 유가족이 지원받을 수 있는 프로젝트를 시작할 수 있게 됐다. 이날 업무협약에는 이기형 김포시장과 김원준 한국공항공사 사장, 염정림 인천보훈지청장이 참석했다. 보훈가족 온(溫) 하우스 프로젝트는 김포에 거주하는 국가유공자와 유가족이 보다 더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으로 대상 가구 여건에 따라 도배-장판 교체, 화장실 개보수, 안전바 설치 등 필요한 주거환경 개선을 지원한다. 이기형 김포시장은 3일 “나라를 위해 헌신한 국가유공자와 가족이 생활 속에서 존중받고, 작은 불편 하나라도 덜 수 있도록 살피는 것이 지역사회 역할"이라며 “이번 사업이 보훈가족 일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김포시는 앞으로도 국가유공자와 유가족의 삶을 세심하게 살피는 보훈정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포시는 올해 노후주택에 거주하는 중위소득 50% 이하 국가유공자와 유가족 16가구를 대상으로, 총 1억원 규모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시작한다. 내년에도 관련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국가유공자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지속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포시가 사회적 가치 창출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2026년 하반기 농어민기회소득 신청을 1일부터 30일까지 접수한다. 지원 대상은 김포시에 거주하며 농어업경영체에 등록된 농어민으로, 김포시에 연속 1년 이상(또는 경기도 내 비연속 2년 이상) 거주하고, 김포시에서 연속 1년 이상(또는 경기도 내 연속 2년 이상) 농업 생산 활동에 종사한 자 중 농업 외 종합소득이 연 3700만원 미만인 경우다. 지급액은 상반기와 달라진다. 상반기에는 청년-귀농-환경농어민은 월 15만원, 일반 농어민은 월 5만원을 지급했는데 하반기에는 유형과 관계없이 모두 월 5만원을 지역화폐 김포페이로 지급된다. 지급 시기는 12월 말로 예정돼 있다. 지급된 금액은 지급일로부터 180일 이내 사용해야 하며, 미사용 금액은 자동으로 환수되고 재지급은 불가능하다. 신청은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들르거나, 경기도 농어민기회소득 누리집(farmbincome.gg.go.kr)를 통해 온라인으로도 가능하다. 농어민기회소득 하반기 신청 관련 세부 사항은 김포시 농업기술센터 및 김포시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농업정책과 또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로 문의하면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가 2일 북한강 야외공연장에서 전국 수상레저 선수 38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2026년 제3회 남양주시장배 전국 수상레저 페스타' 개회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회식은 수상레저 종목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에 대한 남양주시장 표창과 출전 순서를 정하는 조 추첨, 선수 오리엔테이션이 이어졌다. 최현덕 시장은 인사말에서 “북한강이 전국 수상레저인이 도전하고 교류하는 무대로 성장하고 있다"며 "시민과 동호인이 안전하게 수상레저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는 수상스키, 웨이크보드, 웨이크서핑 등 3개 종목에 전국 선수 380여명이 출전한다. 3일부터 4일까지 화도읍과 조안면 북한강 일원에서 종목별 예선을 진행하고 5일 결승전과 시상식을 끝으로 대회를 마무리한다. 특히 3일과 4일 오후 4시에는 북한강 야외공연장에서 남양주문화재단과 연계한 '북한강 N 피크닉 콘서트'가 열려 뮤지컬 갈라와 재즈 공연을 선보인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가 오산산들공원 파크골프장을 9홀 규모로 새롭게 정비하고 오는 11월30일까지 시범 운영한다. 이번 정비는 최근 늘어나는 파크골프 이용수요에 대응하고 시민에게 보다 더 쾌적한 여가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시범 운영 기간에는 상주 관리자 없이 자율적으로 운영되며, 별도 예약 없이 현장 방문 순서에 따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용객의 안전하고 원활한 시설 이용을 위해 현장에는 이용수칙을 게시했다. 매주 월요일은 시설 점검을 위해 휴장하며, 그밖에는 별도 이용시간 제한 없이 개방한다. 다만 우천 등 기상 악화나 시설관리가 필요한 경우에는 이용이 제한될 수 있다. 특히 동절기인 12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는 시설 보호와 안전 관리를 위해 휴장할 예정이다. 양주시는 시범운영 기간 시설 이용 현황과 운영 상황 등을 점검하고 이를 바탕으로 향후 보다 더 효율적인 운영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창연 공원사업과장은 3일 “새롭게 정비한 오산산들공원 파크골프장이 부담 없이 시민이 찾아와 파크골프를 즐기고 건강한 여가 시간을 보내는 공간으로 자리 잡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파주시는 경기도 평화경제특구(파주지구) 지정을 위한 주요 사전 행정절차를 차질 없이 마무리하고 오는 6일 통일부에 관계 부처 협의 서류를 전달한다. 앞서 경기도는 지난달 30일 평화경제특구 1차 후보지로 파주시를 지정해달라는 신청서를 통일부와 국토교통부에 제출한 바 있다. 파주시는 평화경제특구 지정 신청 시 필수적으로 제출해야 하는 전략환경영향평가서 본안, 광역교통 개선대책(안), 재해영향성 검토(초안) 등 각종 영향평가를 선제적으로 준비해 왔다. 이를 바탕으로 평화경제특구 1차 지정 신청 기한인 9월30일에 맞춰 구비서류를 제출했다. 평화경제특구 조성사업 실현 가능성도 탄탄하게 입증했다. 파주시는 사업 참여 의향서와 함께 149만평(약 492만㎡) 면적에 달하는 기업 입주 의향서를 확보해 평화경제특구 지정 당위성과 사업성을 증빙했다. 또한 각 전략산업의 투자 네트워킹을 선점하기 위해 한국의약품유통협회, 한국기후테크협회, 한국인공지능협회와 '평화경제특구 지정 및 전략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파주시는 미래 전략산업을 대표하는 협회들과 상호협력을 통해 추후 실제 투자유치까지 끌어낸다는 전략이다. 평화경제특구는 접경지의 입지적 특성을 활용해 산업, 물류, 첨단산업 등 다양한 분야 성장 거점을 마련하는 사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대규모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황인배 파주시 평화경제과장은 3일 “경기도의 지정 신청서 제출에 발맞춰 전략환경영향평가, 광역교통 개선대책 등 관계 부처 협의 서류를 차질 없이 준비했다"며 “성공적인 입주 의향 기업 확보 등 탄탄한 수요 기반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경기도 및 중앙 부처와 긴밀히 협력해 파주지구 지정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북한 경멸한다”던 李대통령 北지뢰에 “응징” 말 못하는 속사정

비무장지대(DMZ)에서 북한의 매설 지뢰로 우리 장병들이 중상을 입은 지 열흘이 넘었지만, 이재명 대통령은 북한을 상대로 '응징' 등 구체적인 대응 방안에 대해 함구하고 있다. 과거 강경한 대북 발언을 쏟아냈던 이 대통령의 침묵에는 미북 정상회담 등 복잡한 셈법이 얽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北 비판하면서도 전쟁보다 평화 입장 고수 3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성남시장 시절이던 2016년 10월 19일 과 인터뷰에서 북한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가감 없이 밝힌 바 있다. 이 대통령은 당시 인터뷰에서 '혹시 북한을 추종하느냐'는 질문에 “저는 비인간적, 비민주적인 북한을 경멸한다"며 “자기들끼리 상속하고, 3대 세습하고, 이런 불합리한 체제를 추종한다고 이야기하는 것은 저를 정신병자 취급하는 것"이라고 항변했다. 이어 “그런 말도 안 되는 체제를 추종하는 정신병자 아니다. 종북은 치료받아야 할 병"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가 제대로 이야기할 기회가 없었는데, 저 진짜 북한 안 좋아한다. 혐오한단 말이에요"라며 “북한이 뭔가. 남북이 대치하는 상황에서 대한민국 제1 주적 아닌가. 주적을 제가 추종한다면 국가 반역자 아닌가. 저를 종북이라고 하는 사람은 제가 아주 결딴낸다"고도 했다. 다만 이 대통령은 이 당시에도 전쟁보다는 평화가 낫다는 입장은 고수했다. 이 대통령은 '진보는 북한에 퍼주기만 하자는데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상대방을 압박하고 때리기만 하면 기분은 좋다. 그러다 극단적인 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며 “기분 나쁘고 자존심 상하더라도 전쟁보다는 평화가 낫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불의의 사고" 표현 두고두고 논란 이처럼 과거 북한을 향해 날선 비판을 서슴지 않았던 이 대통령이지만, 이번 북한의 지뢰 도발 국면에서는 비판이나 대북 응징 언급을 극도로 자제하고 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지난 1일 열린 제78주년 국군의 날 기념사에서 “얼마 전 비무장지대에서 불의의 사고로 부상을 당하신 우리의 장병들을 생각하면 지금도 마음이 아프다"며 북한의 지뢰 도발을 '불의의 사고'로 표현해 논란을 키웠다. 이에 청와대는 이튿날 “부상 장병을 위로하는 맥락에서 나온 표현"이라며 진화에 나섰으나 파장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이 대통령의 대북 메시지 수위 조절 배경으로 미북 정상회담 변수를 꼽는다. 한반도를 둘러싼 중대 외교 국면에서 남북 간 군사적 긴장이 최고조로 치솟거나 강경 대응 카드를 꺼내들 경우, 어렵게 마련된 대화의 판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는 고도의 정무적 우려가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향해 거듭 유화적인 제스처를 보내며 미북 간 대화 재개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이 상황에서 이 대통령이 대북 강경론을 고수하기는 쉽지 않다는 평가다. 미국이 미북 대화 모멘텀을 살리려는 판에 우리 정부 홀로 군사적 응징이나 강경 대응을 전면에 내세울 경우 자칫 한국이 '평화의 걸림돌'로 비칠 수 있다는 외교적 부담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국민 납득할 만한 안보 원칙 입증해야 그러나 야당은 이 대통령의 이 같은 대북 발언 함구에는 쌍방울그룹의 대북 송금 사건이 배경에 있는 것 아니냐고 의심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경기지사 재임 당시 쌍방울그룹이 북한에 스마트팜 사업비와 방북 비용을 대신 지급하게 했다는 혐의로 기소됐는데, 이 사건의 1심 재판은 이 대통령의 취임 이후인 지난해 7월 무기한 연기됐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지난 2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공개 사과를 요구한 것을 두고 “지뢰 심어 우리 국군 발목 날린 북한보다 중대한 문제인가"라며 “단순한 선택적 분노가 아니다. 분명히 이유가 있을 것이다. 북한이 '불법 대북송금' 영수증을 갖고 있기 때문에?"라고 지적했다. 한동훈 무소속 의원도 지난 1일 페이스북에 “북한 김정은 정권에게 대북송금 약점 잡힌 것은 이재명 개인이지 대한민국이 아니다"라며 “왜 자기 약점 때문에 대한민국을 저당잡히고 부끄럽게 하느냐"고 비판했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같은 날 페이스북에 “캄강북약(캄보디아에 강하고, 북한에 약한) 대통령"이라면서 이 대통령이 지난 1월 캄보디아 범죄 조직이 우리 국민을 납치했을 때 “한국인 건들면 패가망신"이라고 한 점을 언급하며 북한에는 “입을 꾹 닫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처럼 야당은 북한의 명백한 도발 앞에서도 굳게 닫힌 대통령의 입을 두고 외교적 계산을 넘어선 사법적 약점의 발현이라며 총공세에 나서고 있다. 이 대통령의 침묵은 외교적 고심의 결과물일 수 있지만, 동시에 우리 장병을 다치게 한 북한의 도발에는 미온적으로 대응한다는 거센 역풍을 자초하고 있다. 이 대통령이 국민이 납득할 만한 안보 원칙을 어떻게 증명해 낼지 정치권의 시선이 집중된다. 신교근 기자 shin1948@ekn.kr

국내 기름값 20주째 하락…휘발유·경유 1800원대 유지

전국 주유소 기름값이 20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9월 다섯째 주(9월 27일~10월 1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L당 0.4원 내린 1857.6원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가격이 가장 높은 서울은 전주보다 0.2원 하락한 L당 1904.0원이었다. 가격이 가장 낮은 대구는 0.3원 내린 1829.8원을 기록했다. 상표별로는 GS칼텍스 주유소가 L당 1861.0원으로 가장 높았고, 알뜰주유소가 1845.7원으로 가장 낮았다. 전국 주유소의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L당 0.1원 내린 1843.3원으로 집계됐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중동 지역의 원유 수출 회복과 사우디아라비아 동서송유관 재가동으로 공급 차질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면서 하락했다. 다만 글로벌 석유제품 공급이 여전히 빠듯한 상황이 이어지면서 국제유가의 추가 하락 폭은 제한됐다. 한국이 주로 수입하는 원유의 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전주보다 배럴당 5.5달러 내린 107.6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국제 휘발유 가격은 배럴당 143.3달러로 전주보다 3.3달러 상승했다.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1.8달러 하락한 174.9달러로 집계됐다. 국제유가 움직임은 통상 2~3주의 시차를 두고 국내 주유소 판매가격에 반영된다. 최근 국제유가가 하락한 만큼 향후 국내 기름값에도 추가적인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다만 국제 휘발유 가격이 상승하고 있어 국내 휘발유 가격의 하락 폭은 제한될 수 있다. 정부는 국제유가 변동이 국내 소비자 가격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기 위해 석유 최고가격제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달 18일에는 10차 석유 최고가격을 9차와 같은 수준으로 지정했다. 최고가격은 휘발유 L당 1784원, 경유 1773원, 등유 1380원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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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평화누리길은 경기도 DMZ 접경지 4개 시-군(김포, 고양, 파주, 연천)을 잇는 최북단 도보 여행길이다. DMZ 인근 철책선을 따라 걸으면서 분단 현실 체감은 물론 뛰어난 자연경관과 역사의 흔적을 느낄 수 있는 길로도 유명하다. 2010년 개장한 평화누리길은 총 12개 코스(김포 3, 고양 2, 파주 4, 연천 3)로 구성돼 있으며, 전체 길이는 약 189km 안팎이다. DMZ와 인접한 평화누리길은 사계절 특징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계절별 색깔을 천천히 음미하며 걷는다"는 점에서 경기도는 'DMZ 사색(四色)하다'라는 주제로 10월의 파란 하늘과 어울리는 코스를 소개했다. 평화누리길 8코스 '반구정길'이 바로 그곳이다. ▷ 갈매기와 벗하는 정자, 황희 정승의 '반구정'= 파주에 위치한 평화누리길 8코스 반구정길은 총 13km 구간으로, 약 4시간 동안 임진강을 따라 걷는 길이다. 지금의 임진강 주변은 군사 경계를 위한 철책이 이어져 있지만, 조선시대에는 선비들이 강변의 풍경을 즐기며 시와 학문을 나누던 공간으로 그 흔적이 곳곳에 자리하고 있다. 8코스에도 황희 정승이 여생을 보냈던 반구정과 율곡 이이 선생의 화석정이 남아있다. 길의 시작은 코스 이름이 된 '반구정'이다. 조선 세종대 황희 정승이 87세에 관직에서 물러난 뒤 90세까지 인생을 마무리를 했던 곳이다. '갈매기와 벗하는 정자'라는 뜻의 반구정은 화려하지 않지만 소박하고 고즈넉한 모습이 청백리로 이름난 황희 정승의 삶과 닮아있다. 정자에 올라 유유히 흐르는 임진강을 바라보면, 갈매기를 벗 삼아 풍류를 즐겼던 노(老) 재상의 여유가 고스란히 전해지는 듯하다. ▷ 평화를 향한 여정 시작, '임진각과 평화누리'= 길을 따라 걷다 보면 임진각에 다다른다. 임진각은 1972년 분단으로 고향에 돌아가지 못한 이들을 위해 1번 국도 끝자락에 조성됐다. 실향민이 고향을 그리며 차례를 지내는 곳인 '망배단', 전쟁의 상흔이 남아있는 '독개다리와 증기기관차', 평화를 염원하는 '평화의 종' 등이 하나둘씩 늘면서 오늘날 DMZ를 대표하는 평화․통일 관광지로 자리매김했다. 최근 외국인 관광객에게 인기가 높은 DMZ 평화관광 출발 지점도 임진각이다. 임진각을 지나면 탁 트인 잔디밭이 펼쳐진 평화누리와 만난다. 특히 10월에는 K-드라마와 영화 OST를 주제로 펼쳐지는 음악축제 2026 GHOST(경기 한류 OST) 페스티벌(10월9일~11일), 지역 특산물을 만날 수 있는 파주개성인삼축제(10월17일~18일) 등 다양한 행사가 개최된다. 평화누리와 인접한 곳에 자리한 평화누리 캠핑장은 임진강과 건너편 민통선을 마주하며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어 캠핑객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임진각과 평화누리를 지나면 길은 한층 한적해진다. 가을이면 황금빛으로 물든 들녘과 추수를 앞둔 농촌 풍경이 길동무가 된다. 그렇게 평탄한 길을 따라 걷다 보면 임진강이 시원하게 내려다보이는 장산전망대에 이른다. ▷ 율곡 이이의 지혜, 장산전망대와 화석정= 장산전망대는 임진강 너머 초평도까지 한눈에 조망할 수 있어 사진찍기 좋은 장소로도 유명하다. 초평도는 민간인 출입이 제한돼, 오랜 시간 사람 손길이 닿지 않은 자연 생태계가 잘 보전된 곳으로 알려졌다. 길의 마지막에는 임진강을 굽어보는 화석정이 기다린다. 조선시대 대학자 율곡 이이 선생이 학문을 닦고 후학과 교류했던 곳으로, 이곳에는 임진왜란과 관련한 일화가 전해 내려온다. 율곡 선생이 생전에 주변의 나무를 함부로 베지 못하도록 했는데, 훗날 왜군이 쳐들어왔을 때 이 나무들로 정자에 불을 밝혀 선조가 임진강을 무사히 건널 수 있었다는 이야기다. 십만양병설과 함께 훗날 전란을 내다본 율곡 선생의 예지와 우국충정을 다시금 되새기게 한다. 화석정을 지나 율곡습지공원에 도착하면 반구정길 여정도 마무리된다. 계절마다 다른 풍경을 보여주는 습지는 도심에서 쉽게 만날 수 없는 여유를 선사한다. 일평생 청렴한 삶을 보여준 황희 정승 이야기, 나라 앞날을 걱정했던 율곡 이이 선생 지혜, 그리고 분단의 아픔을 넘어 평화를 꿈꾸는 임진각 평화누리까지 오늘의 염원이 평화누리길 8코스 반구정길에 담겨 있다. 동두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동두천시가 지역의 숨은 매력을 영상으로 발굴하고 널리 알리기 위해 2026년 동두천시 영상공모전 'PLAY 동두천!'을 개최한다. 공모전은 지역과 연령에 관계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지역 축제와 관광 명소, 자연 관광지, 체험 행사 등 동두천의 다양한 매력을 담은 영상을 자유롭게 출품할 수 있다. 응모작은 1분 이상 3분 이내로 제작해야 하며, 가로형과 세로형 모두 가능하다. 인공지능(AI) 생성 영상은 전체 재생 시간의 20% 이내에서 최대 30초까지 활용할 수 있다. 참여자는 영상을 본인의 인스타그램 또는 유튜브 계정에 전체 공개로 게시한 뒤 신청서와 관련 서류, 영상 원본을 담당자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신청은 1일부터 30일 오후 6시까지 접수한다. 동두천시는 심사를 거쳐 총 10편의 수상작을 선정한다. 총상금은 490만원으로 대상 250만원, 최우수상 100만원, 우수상 70만원, 장려상 7명에게 각각 10만원을 지급한다. 수상작은 향후 동두천시 관광 및 문화 행사 등 다양한 시정 홍보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세부 사항과 신청 서식은 동두천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는 홍보미래담당관 미디어팀으로 하면 된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가 3일 오후 1시 양주관아지에서 전통 탈놀이와 풍물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2026 양주관아 탈놀이 풍물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다채로운 전통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과 방문객이 우리 전통문화 흥과 멋을 직접 보고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됐다. 공연은 길놀이를 시작으로 날뫼북춤, 비나리와 탈고사, 상좌춤, 애사당법고놀이, 포도부장놀이, 말뚝아노올자, 풍물ON탈, 백호놀음 등이 차례로 펼쳐진다. 이어 ​기놀이와 관람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대동놀이로 마무리된다. 행사장에선 탈춤 의상 입어보기, 종이탈 만들기, 캘리그래피, 배지 만들기, 전통놀이, 사진 인화 등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공연과 체험에 참여해 스탬프를 모은 방문객에게 팝콘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행사는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진행되며 공연과 체험은 모두 무료로 운영된다. 세부 사항은 양주살판으로 문의하면 된다.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시가 3일 낮 12시부터 오후 7시까지 신곡2동 동오마을 공영주차장 일원에서 '2026년 제9회 동오마을 푸드페스타'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동오마을 골목상권에 활력을 더하기 위해 마련된 대표 상권 축제다. 의정부도시공사와 동오마을상인연합회가 공동으로 주최-주관하고, 의정부시와 농협이 후원한다. 축제 현장에선 동오마을 상인들이 직접 참여하는 떡볶이 요리경연대회 '동오상인 떡볶이 한판'을 비롯해 다양한 장르 무대공연, 체험 프로그램, 상권 활성화 이벤트 등이 진행된다. 특히 동오상인 떡볶이 한판에는 상권 내 점포 6개 팀이 참가해 각 점포만의 개성을 담은 떡볶이를 선보인다. 시민 300명이 현장 시식단으로 참여해 직접 맛보고 투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축제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또한 축제와 연계한 소비 촉진 이벤트를 통해 방문객 발길이 동오마을 상권 이용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김원기 의정부시장은 “동오마을만의 특색을 살린 이번 축제가 먹거리타운 매력을 알리고, 상권에 활력을 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많은 시민이 동오마을을 찾아 다양한 먹거리와 프로그램을 즐기고, 지역 상권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 달라"고 권했다.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포천시가 착한가격업소 이용을 활성화하고 시민의 물가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오는 6일부터 12월31일까지 '포천시 착한가격업소 캐시백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현재 포천시는 포천사랑상품권에 인센티브 10%와 캐시백 10%를 지원하고 있다. 이번 사업에선 착한가격업소에서 카드형 포천사랑상품권으로 결제할 경우 5%의 추가 캐시백을 지급한다. 이에 따라 사업기간 동안 착한가격업소에서 카드형 포천사랑상품권으로 결제하면 결제금액(본인 충전금 기준)의 15%를 캐시백으로 받을 수 있다. 추가 캐시백은 1인당 월 최대 5만원까지 지급되며, 지급된 캐시백은 지급일로부터 3개월간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예산이 소진되면 사업이 종료될 수 있다. 올해 9월 기준 포천시에는 43개 착한가격업소가 지정-운영되고 있다. 착한가격업소는 저렴한 가격으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며 물가안정에 기여하는 업소다. 이번 추가 캐시백 지원을 통해 시민 이용이 활성화되고 관내 소비도 촉진될 전망이다. “이번 추가 캐시백 지원을 통해 시민이 착한가격업소를 이용하면서 실질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물가안정에 동참하는 착한가격업소를 적극 지원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포천시 착한가격업소 43곳 업소명과 위치 등은 포천시 누리집 '분야별정보-민생경제 정보-착한가격 업소 현황' 및 행정안전부 착한가격업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신간도서 출간] ‘AI는 공짜가 아니야’·‘가나다라: 세상 모든 소리를 적는 문자’ 外

◇ AI 질문 한 번에 필요한 전기는?…10대 위한 과학 교양서 보누스출판사의 어린이책 브랜드 바이킹이 AI와 반도체, 데이터센터, 에너지 문제를 연결해 설명한 과학 교양서 'AI는 공짜가 아니야'를 선보였다. 권유지·김형욱·엄흥진 등 과학교육학 박사 교사들이 집필하고 한국에너지정보문화재단 에너지소양교육교사연구회가 감수했다. 책은 일상에서 사용하는 AI가 작동하기까지 필요한 반도체와 데이터센터, 전기와 물 등 디지털 기술 이면의 자원과 에너지 문제를 어린이·청소년 눈높이에서 설명한다. AI 사용 확대에 따른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와 온실가스 문제부터 재생에너지, 에너지저장장치, 탄소배출권 거래제, RE100 등으로 논의를 확장한다. 특히 AI 기술의 편익과 환경 부담을 한쪽으로 단정하기보다 기술 발전과 환경 보호 사이에서 발생하는 현실적인 쟁점을 함께 살펴보도록 구성했다. '디지털 세상에도 탄소 발자국이 있다고요?', '데이터센터가 친환경일 수는 없을까요?', 'AI가 지구를 구할 수 있을까요?' 등의 질문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에 대해 스스로 판단하도록 돕는다. 책은 총 5장으로 AI의 에너지 소비와 미래 에너지, 데이터센터 입지와 재생에너지, 환경과 경제의 관계, AI를 활용한 환경문제 대응 등을 차례로 다룬다. 제목 : AI는 공짜가 아니야 저자 : 권유지·김형욱·엄흥진 발행처 : 바이킹 ◇ 사라진 훈민정음 네 글자에서 한글의 미래 찾다 해향이 이현준의 신간 '가나다라: 세상 모든 소리를 적는 문자'를 출간한다. 지난달 28일부터 전국 서점에 배본을 시작했으며 공식 출간일은 한글날인 이달 9일이다. 책은 세종이 창제한 훈민정음 28자 가운데 오늘날 사용하지 않는 네 글자에 주목한다. 약 25년간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외국어 교육 현장에서 활동한 저자는 옛 훈민정음의 글자와 표기 원리를 활용해 외국어의 다양한 소리를 보다 세밀하게 표현할 가능성을 살핀다. 논의 범위는 훈민정음에 그치지 않는다. 약 1200년 전 아랍·페르시아 문헌에 등장하는 신라부터 인류 문자사의 흐름, 훈민정음 창제 원리와 해례본의 역사 등을 짚는다. 후반부에서는 K팝·드라마·영화 등 K콘텐츠 확산과 한국어 학습 수요 증가를 연결해 한글의 세계화 가능성을 제시한다. 이현준 저자는 “사라진 옛글자를 복원하자는 주장에만 머무는 책이 아니라 훈민정음이 가진 소리 표기의 가능성을 다시 살펴보고 이를 오늘날의 한국어와 한류의 미래까지 연결해 보는 책"이라고 밝혔다. 제목 : 가나다라: 세상 모든 소리를 적는 문자 저자 : 이현준 발행처 : 해향 ◇ 사업 실패에서 코트 60만장 판매까지…25년 현장 경험 담아 도서출판 밀알이 의류 브랜드 버튼서울을 운영하는 홍재관 대표의 경영·창업 에세이 '당신은 아직 망하지 않았다'를 펴냈다. 책은 동대문 재고 원단을 활용한 의류 사업에서 출발해 사업 실패와 대리운전을 거쳐 브랜드를 다시 일으킨 저자의 25년 경험을 담았다. 홍 대표가 운영하는 버튼서울의 시그니처 코트는 누적 판매량 60만장을 기록했다. 저자는 원단 선택과 가격·착용감을 고려한 제품 설계, 품질 검사, 온라인 판매 등 실제 사업 과정에서 겪은 시행착오를 소개한다. 한 차례 성과를 지속적인 판매로 연결하기 위해 어떤 기준과 운영 시스템을 마련했는지도 설명한다. 각 장 말미에는 핵심 문장과 실행 방법을 정리한 'How to'를 실었다. 사업 실패 이후의 재도전도 주요 내용이다. 무조건 버티는 대신 제품과 판매 방식, 경영자의 판단에서 잘못된 부분을 찾아 수정해야 한다는 저자의 생각을 실제 경험과 함께 풀어냈다. 제목 : 당신은 아직 망하지 않았다 저자 : 홍재관 발행처 : 밀알 ◇ 기업 매각부터 승계까지…'M&A와 엑시트의 기술' 출간 공동창업자 매칭 플랫폼 비긴메이트 창업자인 정윤섭 한국열린사이버대학교 스마트AI경영학과 교수가 기업의 매각·인수·승계 실무를 정리한 'M&A와 엑시트의 기술'을 펴냈다. 458쪽 분량의 책은 오너와 후계자, 예비 인수자를 비롯해 세무사·회계사·변호사·M&A 중개인 등 관련 실무자를 대상으로 한다. 거래 구조와 가치평가, 거래 절차 등을 단계별로 설명하고 계약서 조항 모음과 M&A 용어 60개, 법령 참고자료 30개 등을 부록으로 구성했다. 기업 거래에서 무엇이 승계되는지를 비롯해 상호속용 책임과 4대보험 승계, 주식양수도 관련 리스크, 진술·보장 조항 등을 다룬다. 가치평가와 EBITDA, 배수, 합병비율, 언아웃 등 M&A 과정에서 필요한 주요 개념도 소개한다. 정윤섭 저자는 “법률과 세무 판단은 전문가의 몫으로 남겨 두고, 그 자리에 가기 전까지 오너가 알아야 할 것을 적었다"고 설명했다. 제목 : M&A와 엑시트의 기술 저자 : 정윤섭 발행처 : 부크크 여헌우 기자 ye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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