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코스피, 사상 최고점 돌파…6348.23](http://www.ekn.kr/mnt/thum/202604/news-p.v1.20260421.7e14387a806c4b8887127c2aca8233c6_T1.png)
김태환 기자 kth@ekn.kr
![[속보] 코스피, 사상 최고점 돌파…6348.23](http://www.ekn.kr/mnt/thum/202604/news-p.v1.20260421.7e14387a806c4b8887127c2aca8233c6_T1.png)
김태환 기자 kth@ekn.kr
![[장혜원의 부동산 현장] “상가 갈등, 재건축 핵심 변수로” 장미·압구정서 동시 분출](http://www.ekn.kr/mnt/thum/202604/news-a.v1.20260420.4f81ff34c6a64d36888916d143ab4e35_T1.jpg)
서울 주요 재건축 현장에서 상가를 둘러싼 갈등이 다시 부상하고 있다. 과거에는 상가 소유자의 아파트 분양 자격을 둘러싼 법적 해석이 핵심 쟁점이었다면, 최근에는 사업 구조 변화에 따른 '이익 배분'과 의사결정의 투명성이 갈등의 중심으로 이동하는 양상이다. 잠실 장미아파트와 압구정 재건축 사례는 이러한 흐름 변화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대표 사례로 꼽힌다. 21일 에너지경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장미아파트 재건축 사업은 2020년 조합 설립 당시 상가와 아파트의 재산과 이익을 각각 분리 정산하는 '독립정산제'를 전제로 출발했다. 당시에는 준주거지역 종상향을 통해 상가 이전과 주상복합 개발을 병행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됐지만,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적용 이후 사업 방향이 크게 틀어졌다. 상가 부지가 공동주택용지로 반영되면서 기존 '상가 이전' 중심 구조에서 '아파트 편입' 중심 구조로 재편됐고, 토지 이용 방식 변화와 함께 사업성 구조 역시 근본적으로 달라졌다는 평가다. 상가 측에 따르면 장미아파트 A·B종합상가 부지는 약 6700평 규모로, 상당 부분이 공동주택용지로 활용되는 구조다. 이로 인해 가구 수 증가 등 사업성이 확대됐으며 400가구 이상 추가 공급이 가능한 여지가 생겼다는 주장이다. 사업 규모 역시 10조 원대 수준까지 확대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김의천 장미아파트 상가 재건축협의회장은 “상가 부지가 단순 부속 시설이 아니라 사업성 확대의 핵심 토지로 기능하게 됐다"며 “그에 상응하는 권리 배분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갈등은 상가 측이 상가 존치가 아니라 주거전환 확대를 요구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기존 사례와 결이 다르다. 공실 리스크와 수익성 저하를 고려할 때 상업시설 비중을 줄이고 주거 비중을 높이는 것이 사업 전체 수익성을 높이는 방향이라는 판단이다. 실제 상가 측은 주거전환 비율을 85% 수준까지 확대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최근 정비계획에는 약 76% 수준만 반영된 것으로 전해졌다. 상가 측은 “비율 자체보다 산정 근거와 협의 과정이 공개되지 않았다는 점이 더 큰 문제"라며 “정비계획 원안도 확인하지 못한 채 결과만 통보받았다"고 반발하고 있다. 갈등의 배경에는 협의 구조에 대한 불신이 깊게 자리하고 있다. 상가 협의회에 따르면 지난 3년간 조합, 특히 2기 집행부는 상가 측과의 공식 협의 테이블을 단 한 차례도 마련하지 않았으며, 면담 요청에도 응하지 않는 등 사실상 접촉이 차단된 상태였다는 주장이다. 이런 상황에서 조합은 상가 측 동의율이 9.1%에 불과함에도 아파트 조합원을 포함한 전체 동의율 71.5%를 근거로 정비계획안 입안을 추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상가 측은 이를 “절차 요건만 충족한 채 실질 협의를 배제한 일방 추진"이라고 규정하고 있다. 행정당국도 중재에 나섰다. 송파구청은 공문을 통해 조합과 상가 간 충분한 협의를 거칠 것을 수차례 권고했지만, 상가 측은 조합이 협상단 구성 이전에 계획안을 상정하는 등 협의보다 사업 속도를 우선시했다고 주장한다. 상가 측은 “정비계획 원안 공개 없이 결과만 통보하는 방식은 협상이 아니라 일방 통보에 가깝다"고 지적했다. 법적 리스크 역시 갈등을 증폭시키는 핵심 변수다. 현행 도시정비법 시행령은 상가 소유자에게 원칙적으로 상가를 공급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아파트 분양은 제한된 예외 요건을 충족할 때만 가능하다. 특히 상가를 분양받고 남은 권리가액이 '아파트 최소 분양단위 추산액'을 넘어야 하는데, 장미아파트는 최소 평형 기준이 기존보다 상향되면서 기준 금액이 높아졌다. 이에 따라 권리가액이 낮은 소액 지분 상가 조합원은 요건 충족이 어려워질 가능성이 커졌고, 일부는 현금청산 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관련해 조합 측은 본지에 입장 표명을 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같은 갈등은 특정 단지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는 지적도 나온다. 압구정3구역 역시 상가를 둘러싼 구조적 제약을 안고 있는 대표 사례다. 단지 중앙에 위치한 상가 특성상 정비구역에서 제외하거나 분리 개발이 어렵고, 지분 쪼개기(재건축 아파트 입주권을 확보하기 위해 조합설립인가 이전에 상가의 전유부분이나 지분을 여러 개의 소규모 지분으로 쪼개는 행위) 영향으로 일부 상가 수가 기존 160여 개에서 200여 개 이상으로 증가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이해관계가 더욱 복잡해졌다. 조합 입장에서는 조율해야 할 권리자가 늘어난 반면, 상가 측 내부에서도 권리 배분 요구가 다양해지는 구조다. 한 현장 관계자는 “압구정 3구역의 경우 과거부터 상가 지분 쪼개기 문제가 누적돼 있어 재건축 추진 과정에서 핵심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며 “건축행위 제한 이전에 신축이 이뤄지면 상가 지분이 더 세분화되면서, 향후 아파트 철거 시점까지도 권리 관계가 복잡하게 얽힐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상가 한 곳에 2~3명 이상이 공동지분 형태로 얽혀 있는 경우가 많아, 추후 상가 존치나 분할 여부를 둘러싼 합의가 쉽지 않은 구조"라며 “토지가 아닌 상가 분양을 목적으로 한 투자 성격이 강한 만큼 이해관계 충돌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필지 단위가 쪼개져 있거나 상가 소유주 수가 많은 구역은 1대1 재건축도 쉽지 않아, 일정 기간 사업 지연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도고 했다. 현행법상 상가 조합원에게는 원칙적으로 상가를 분양해야 하지만, 사업 속도를 고려해 일부 상가에 아파트 분양을 허용하는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 다만 이는 명확한 법적 권리가 아니라 사업장별 합의에 기반한 예외적 운영에 가까워 분쟁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조합 측은 “정비계획 확정 이후 세대수 등을 기준으로 상가 조합원과 협의를 진행해왔으며 현재 설명회도 잡혀 있다"라며 “일부 문제 제기는 과장된 측면도 있으며 사업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해소될 사안"이라고 밝혔다. 두 사례는 모두 상가 처리 문제에서 출발했지만 갈등의 성격은 다르다. 압구정이 '아파트 분양 가능 여부'라는 법적 해석 문제에 가깝다면, 장미아파트는 '확대된 사업성을 어떻게 배분할 것인가'라는 경제적·협상적 문제에 가깝다. 전자는 판례에 따라 결론이 달라지는 사안이고, 후자는 협의 구조와 정보 공개 수준에 따라 갈등 강도가 좌우되는 사안이다. 실제로 법적 환경도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 도시정비법 시행령을 둘러싸고 '상가를 포기하는 경우'를 어떻게 해석할지를 두고 판례가 엇갈리고 있기 때문이다. 과거에는 정관 변경만으로 아파트 분양이 가능하다는 해석이 있었지만, 최근에는 조합원 전원 동의를 요구하는 방향으로 판단이 강화되는 흐름이다. 익명을 요구한 한 법조인은 “과거에는 상가 분양 포기를 정관 변경으로 처리해 왔지만, 최근 판례는 이를 시행령상 예외 요건 완화로 보며 전원 동의를 요구하는 방향으로 해석하고 있다"며 “전원 동의는 현실적으로 충족이 어려워 상가 조합원의 분양 통로가 크게 좁아진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반포주공 2단지와 방배6구역·신반포2차 판례가 병존하면서 사업 설계 자체가 불안정해졌고, 조합은 소송 리스크를 고려해 보수적으로 접근할 수밖에 없다"며 “장미아파트처럼 상가 비중이 큰 단지는 사업성 배분 문제와 법적 리스크가 동시에 충돌해 갈등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정비업계에서는 이러한 변화를 구조적 문제로 보고 있다. 과거에는 법적 기준이 명확하면 갈등을 일정 부분 통제할 수 있었지만, 최근에는 사업 구조 자체가 유동적으로 변하면서 이해관계 조정이 더욱 어려워졌다는 것이다. 특히 신속통합기획 등 속도 중심 정책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절차적 합의가 뒷받침되지 않을 경우, 유사한 갈등이 서울 전역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청담 삼익 재건축(청담 르엘) 사례는 상가 갈등이 재건축 사업 전반에 어떤 파장을 미치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적 선례다. 이 사업은 2003년 조합 설립 당시부터 상가를 포함하지 않는 방식으로 출발했다. 상가 소유주들의 동의 확보가 쉽지 않자, 조합은 아파트 소유자들만으로 조합을 구성하고 상가 부지는 별도로 분리하는 이른바 '분할 건축(토지 분할)' 구조를 전제로 사업을 추진했다. 사업 속도를 높이기 위한 선택이었지만, 이는 곧바로 법적 분쟁으로 이어졌다. 상가 소유주들은 자신들을 배제한 조합 설립이 위법하다며 조합설립인가 무효 소송을 제기했고, 실제로 2017년 1심 법원은 상가 측의 손을 들어주며 조합 설립이 무효라고 판단했다. 이 판결로 사업은 사실상 중단 위기에 놓였고, 재건축 추진 자체가 좌초될 가능성까지 거론됐다. 이후 2018년 항소심에서 재판부는 “일부 절차상 하자가 있더라도 조합 설립이 무효로 볼 정도의 중대한 위법은 아니다"라고 판단을 뒤집었고, 2019년 대법원이 상고를 기각하면서 조합의 적법성이 최종 확정됐다. 법적 승소가 곧바로 사업 정상화를 의미하지는 않았다. 1심부터 대법원 확정까지 이어진 장기간 소송 과정에서 사업은 수년간 지연됐고, 그 사이 금융비용 증가와 시장 환경 변화 등 추가적인 부담이 누적됐다. 조합은 법적으로는 '상가를 배제한 재건축'이 가능하다는 판단을 받았지만, 실제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여전히 상가와의 이해관계를 정리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결국 조합은 2018년을 전후해 상가 측과 토지 분할 및 권리 관계에 대한 합의를 도출하며 갈등을 봉합하는 방향으로 선회했다. 이 같은 사정에 대해 정비업계 관계자는 “이는 상가를 물리적으로 분리하는 방식이 법적으로 가능하더라도, 실무적으로는 상가와의 협의 없이 사업을 완결하기 어렵다는 점을 보여준다"며 “동시에 강제적 배제 전략이 장기 소송과 사업 지연이라는 비용으로 돌아올 수 있다는 점에서, 청담 삼익 사례는 이후 재건축 사업에서 상가 갈등을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에 대한 중요한 기준점으로 평가된다"고 전했다. 이어 “상가를 배제하거나 포함하는 방식 모두 협의 없이 추진될 경우 사업 리스크로 귀결된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상가 갈등이 더 이상 부수적 변수가 아닌 재건축의 핵심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는 점에서, 장미와 압구정 사례는 향후 도시정비사업 전반의 방향성을 가늠하는 시험대가 되고 있다. 장혜원 기자 dalgu@ekn.kr

국토교통부가 지역주택조합 사업 지연과 조합원 피해 개선을 위한 제도개선 방안을 내놨다. 주택공급 속도와 물량 확대가 이번 정부 주택 공급 기조임에도, 지역주택조합 제도개선의 핵심 목표는 조합원의 피해 최소화다. 21일 국토부의 '지역주택조합 피해 예방 및 사업 정상화 방안'에 따르면 정부는 정상적인 지주택 사업장의 추진 속도를 높이고 조합원을 보호에 나설 방침이다. 지역주택조합은 무주택이거나 주거전용면적 85㎡ 이하 1채 소유자들이 조합을 결성해 사업 주체로서 토지를 매입하고 자가 주택을 마련하는 제도다. 지역주택조합 물량은 준공 기준으로 약 4.2%(1.9만가구)를 차지한다. 이 제도는 1987년에 정비됐다. 당시에는 나대지가 많았기 때문에 토지 확보가 쉬웠고, 지역주택조합제도는 저렴하고 빠르게 집을 공급할 수 있는 방법이었다. 빈 땅이 거의 없어지자 사업 불확실성이 크게 늘었고 사업지연으로 구조적 한계가 발생했다. 그럼에도 정부는 대안적인 주택 공급 수단으로서 제도가 갖는 장점을 고려해 조합원을 보호하는 방향으로 개선안을 내놨다. 정부는 지난해 10월 부실 조합 신규진입 차단을 골자로 하는 1차 개선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 2차 개선 방안은 이미 추진 중인 사업장을 주 대상으로 한다. 전반적인 정보의 투명성을 제고하는 한편, 정상 사업장은 사업을 신속히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부실한 사업장에 대해서는 출구전략을 마련할 방침이다. 주요 제도개선 방안은 사업 지연 최소화·조합 운영 투명성 제고·조합원 결정권 강화·부실조합 해산·관리 감독 기능 강화 목적이다. 지역주택조합은 땅 확보부터 시작해야 하는 만큼 사업 지연 문제가 크다. 정부는 토지확보기준을 개선하면서 모집신고 기준은 강화해 불확실성은 낮추고, 사업계획승인 단계의 토지소유권 기준은 완화해 속도를 높이는 투트랙 전략을 썼다. 기존에는 모집신고기준이 사용권원 50%만으로 가능했지만 이를 강화해 토지매매계약 80%를 확보해야 신고가 가능하도록 기준을 강화했다. 조합설립인가기준 역시 사용권원 대신 토지매매계약으로 변경하여 토지매매계약 65%·토지소유권 15%로 기준이 강화됐다. 대신 사업계획승인은 기존 토지소유권 95%에서 80%로 완화해 사업 속도를 높였다. 기존에는 95%의 소유권을 가져와야했지만 개선안은 80% 소유권만 확보하면 나머지 20%는 매도청구권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 이 경우 관계자 추산으로 대략 사업기간이 1~2년 가량 단축될 것으로 본다. 조합 운영의 전문성·투명성 제고를 위해 정보 제공도 대폭 개선된다. 기존에는 인출사용목적이 업무대행비와 같이 포괄적으로 공개됐지만, 구체적으로 어느 구역에 대한 토지매입비인지 등 목적을 구체적으로 밝히도록 개선했다. 현행은 자금인출·사용내역 공개시 증빙서류가 필요 없었으나 매매계약서 사본이나 세금계산서를 포함하도록 변경했다. '대행업 등록제'를 도입해 부실업체의 시장진입도 차단한다. 현재는 등록제를 운영하지 않아 공인중개사나 주택건설사업자, 정비 전문 업체 등이 업무를 대행할 수 있었다. 제도 개선 이후 자본금이나 전문 인력에 있어 엄격한 기준을 갖춘 업체만 조합 업무 대행이 가능하게 바뀐다. 건설사가 설계변경을 요구하거나 추가 공사비를 요구하며 조합의 비전문성을 악용하는 일을 방지하기 위해 표준도급계약서를 도입한다. 또 시공사가 공사비 증액을 요구할 경우 한국부동산원 등 전문기관 검증을 의무화한다. 조합원의 결정권을 강화하기 위한 제도개선도 이어졌다. 지역주택조합의 경우 정비사업과 달리 조합원 거주지가 퍼져있는 경우가 많다. 기존에 제한적으로만 사용돼왔던 온라인 총회와 전자의결을 활성화해 총회 의사결정과정을 지원한다. 총회에 참석하지 않는 조합원들을 대신해 업무대행사 직원들을 대리인으로 참석시켜 의사결정을 왜곡한 사례가 있는 만큼, 대리인 인정범위도 배우자, 직계존·비속으로 엄격히 제한한다. 부실조합은 적기에 해산될 수 있게 한다. 장기간 정체중인 조합은 중도해산에 대한 재의결 근거를 마련한다. 사실상 조합이 운영되지 않는 경우나 토지 권원을 임의 상실한 조합은 지자체가 인가를 취소할 수 있도록 관리감독권을 강화할 방침이다. 사업이 완료된 조합은 신속하게 해산을 유도한다. 조합이 해산되지 않을 경우 조합을 유지하며 조합장 앞으로 매달 수천만원의 급여와 운영비가 지출되는 불상사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사업 완료시 1년 이내 해산 총회 개최를 의무화 하고 정당한 사유없이 미해산시 지자체가 직권으로 해산할 수 있도록 근거를 마련한다. 지자체의 관리·감독기능을 강화해 실태점검과 컨설팅 기능도 강화한다. 현재 서울시는 조합원 모집 중이거나 설립 인가 이후 단계에 있는 전체 지역주택조합을 연 2회 정기적으로 실태조사를 진행하고 있다.시는 위반 사항 적발이 누적되면 고발·수사의뢰를 하거나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행정조치를 시행해왔다. 국토부는 이를 전국으로 확대해 지자체가 주택조합에 대한 현장조사, 자료제출 등을 요구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한다는 설명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주택법 개정안은 6월 발의하고, 하반기 본회의 통과를 목표로 해 내년 초부터 개선안이 적용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1차 개선안에 포함됐던 지구단위계획 변경이 선행되는 경우에만 모집 신고를 수리하도록 하는 내용 등은 현재 발의돼 개정이 진행 중이다. 송윤주 기자 syj@ekn.kr
![클로봇, ‘실적 참사’ 속 2000억원 배수진…M&A, 도약인가 도박인가 [장하은의 유증 리포트]](http://www.ekn.kr/mnt/thum/202604/news-p.v1.20260421.5abb8034bc2440c7bcd5ff32276cfa69_T1.png)
유상증자는 주주에게 강제된 선택이다. 참여하면 돈이 묶이고, 외면하면 지분은 희석된다. 본지는 그 선택 앞에 선 투자자를 위해, 기업이 내세우는 논리보다 숫자가 말하는 현실을 먼저 짚는다. [편집자주] 자율주행 로봇 소프트웨어(SW) 전문기업 클로봇이 두산로지스틱스솔루션(DLS) 인수를 위한 대규모 실탄 마련에 나섰다. 상장 후 2년도 채 되지 않은 시점에서 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한 것이다. 매년 실적 전망치와 실제 성과 사이의 괴리가 벌어지는 상황에서 던진 승부수인 만큼 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문제는 회사가 제출한 자금수지계획표에는 DLS 인수와 관련된 구체적인 현금흐름이 빠져 있다는 점이다. 소송 관련 충당부채 등 가격 조정 항목이 확정되지 않아 산정이 어렵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이번 자금 조달이 물류 자동화 플랫폼으로의 '퀀텀 점프'가 될지, 재무 체력을 소진하는 위험한 '도박'이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클로봇은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549만 4500주의 신주를 발행한다. 예정 발행가는 주당 3만 6400원이며, 증자 비율은 22%다. 납입일은 오는 7월 24일로 예정됐다. 조달 자금의 81%에 달하는 1623억원은 DLS 인수·후속 투자에 투입된다. 세부적으로는 지분 인수대금 700억원, 유관 사업 투자·신규 채용 458억원, 해외 법인 설립 465억원 등이다. 기존 사업 운영자금으로는 376억원만 배정됐다. 사실상 M&A를 위한 증자인 셈이다. 클로봇의 유상증자를 바라보는 시장의 시선은 차갑다. 통상 호재성 증자는 주가가 방어되거나 상승하는 흐름을 보이지만, 클로봇은 정반대다. 유사한 시기에 증자를 결정한 티엘비(TLB)의 최근 3개월간 주가가 40% 가까이 상승한 것과 대조적이다. 반면 클로봇은 지난 1월 장중 8만 2300원까지 치솟았던 주가가 증자 공시 이후 급락해 이달 초 연중 최저가인 4만 100원까지 내려앉았다. 한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는 “주가가 고점 대비 반토막 수준으로 빠졌다는 것은 시장이 이번 유증을 호재가 아닌 악재로 인식하고 있다는 명확한 신호"라고 말했다. 실적 부진도 발목을 잡는다. 2024년 상장 첫해 매출 추정치 대비 괴리율 12%를 기록했던 클로봇은 2025년 들어 그 격차가 37%까지 벌어졌다. 수익성 역시 매년 수백억원대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기조가 고착화된 상태다. 자체 성장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M&A에 기댈 수밖에 없는 처지다. 이에 대해 클로봇 측은 실적 괴리와 M&A 추진 배경을 분리해 해명했다. 클로봇 관계자는 “실적 변동은 거시 환경 변화와 수요 변동 등 외부 요인에 따른 일시적 현상"이라며 “이번 M&A는 단기 실적 보완이 아닌 중장기 성장 동력 확보와 포트폴리오 고도화를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고 선을 그었다. DLS 인수를 통한 외형 확장의 이면에는 작지 않은 리스크가 숨어 있다. 인수 가격 700억원은 과거 태국 공사 관련 부채 등을 제외한 기준 금액이다. 향후 소송과 중재 결과에 따라 DLS가 추가로 부담해야 할 금액이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그 규모는 여전히 미확정 상태다. 자금수지계획표에 인수 관련 현금흐름이 반영되지 않은 점도 우려를 키운다. 소송 충당부채와 정산 방식 협의가 끝나지 않아 합리적 산출이 어렵다는 것이 회사 측 인정이다. 최악의 경우 인수가 무산되어 유상증자 자체가 철회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클로봇 측은 공시를 통해 “인수자금 확보에 실패하거나 혹은 주식매매계약 당사자들의 영업환경의 급격한 변화로 인한 주식양수 의사 철회 등 예기치 못한 변수로 인해 주식의 취득이 무산 될 수 있다"며 “주식의 취득이 무산될 경우 타법인증권취득자금 목적으로 사용예정인 금액만큼 금번 유상증자의 모집총액이 감액되거나 최악의 경우 금번 유상증자가 철회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금융당국도 제동을 걸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15일 클로봇의 증권신고서에 대해 '타법인 인수 관련 위험' 등의 보완을 요구하며 정정 명령을 내렸다. M&A 리스크가 충분히 고지되지 않았다는 판단이다. 소액주주들 역시 주주행동 플랫폼 'ACT(액트)'를 통해 단체 민원을 제기하는 등 집단행동에 나서며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클로봇 관계자는 소액주주들의 반발에 대해 “공시와 정기 IR 활동을 중심으로 소통을 이어가겠다"며“이번 인수를 통해 다시 한번 퀀텀 점프를 실현할 계획인 만큼 긍정적으로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국내 상위 5대 제약사의 올해 1분기 영업 실적이 전반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관측됐다. 다만 핵심 품목의 사업 성과와 일회성 비용 등 개별적인 요인에 따라 최근 일부 기업들의 실적 전망치가 하향 조정되며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 2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연결기준 5대 제약사(유한양행·GC녹십자·종근당·대웅제약·한미약품) 실적은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성장할 것으로 관측됐다. ◇ 핵심품목 호조에 비용 효율화까지…GC녹십자·종근당 '방긋' 올 1분기 호실적 전망이 가장 뚜렷한 곳은 GC녹십자와 종근당이다. GC녹십자의 경우 1분기 컨센서스(증권가 평균 전망치)로 매출 4360억원과 영업이익 120억원이 제시됐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3.6%·50.1% 증가한 수치로, 간판 품목인 면역글로불린(IG) 제제 '알리글로'의 미국 매출 호조에 힘입어 외형과 내실의 고른 성장을 이끌 것이라는 관측이다. 지난해 1분기 GC녹십자의 알리글로 미국 매출은 약 600만달러(88억원)로, 올 1분기 매출 전망치는 이를 3배 이상 웃도는 2000만달러(295억원) 안팎에서 제시되고 있다. 이 같은 알리글로의 가파른 성장세는 중동 전쟁으로 인한 수출 차질 리스크도 일부 상쇄할 것으로 전망됐다. 중동 전쟁의 영향으로 고마진 품목인 수두백신 '베리셀라'와 헌터 증후군 치료제 '헌터라제' 수출 물량의 물류 차질이 빚어졌으나, 알리글로의 미국 판매 호조에 힘입어 실적을 방어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GC녹십자의 1분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동 공항 (폐쇄) 이슈로 베리셀라와 헌터라제 수출 물량 일부가 2분기 이후로 이연된 영향"이라며 “다만 알리글로의 미국 매출 성장이 이를 상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종근당의 경우 노보노디스크의 비만치료제 위고비 등 도입품목 성과와 비용 효율화에 힘입어 호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올 1분기 종근당 실적 컨센서스는 각각 전년동기 대비 6.7%·73.5% 성장한 매출 4279억원과 영업이익 216억원으로 관측됐다. 기존 핵심 품목인 프롤리아와 글리아티린의 역성장에도 위고비(노보노디스크), 펙수클루(대웅제약), 고덱스(셀트리온제약) 등 도입품목이 견조한 매출을 보이며 실적을 견인한 결과다. 특히 도입품목 판매 호조에 따른 매출원가율 상승에도 불구하고 우호적인 영업이익 전망이 제시됐는데, 이는 지난해 4분기 확인된 종근당의 지출 비용 효율화 전략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앞서 종근당은 지난해 4분기 당시 판관비(716억7000만원)와 경상연구개발비(353억4000만원)를 각각 전년동기 대비 6.7%·24.8% 축소했다. 이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47.1% 수준의 성장률을 보이며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업계는 올 1분기 역시 이 같은 비용 효율화 전략이 실행됐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 '일회성 요인'에 잇따른 하향 조정…대웅·한미·유한 '숨 고르기' 대웅제약과 유한양행, 한미약품은 외형과 내실의 동반성장이 점쳐졌으나, 최근 증권가에서 당초 컨센서스를 밑도는 실적 전망치가 제시되며 하향 조정되는 흐름이다. 대웅제약의 올 1분기 실적 전망치는 컨센서스상 매출 3883억원과 영업이익 442억원으로, 각각 전년동기 대비 8.9%·14.2% 성장할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이 같은 전망에도 영업이익 측면에서 컨센서스보다 낮은 성적표를 받게 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핵심 품목인 펙수클루 등 전문의약품(ETC)의 부진이 예상되는 탓이다. 대웅제약은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까지 '블록형 거점 도매' 방식으로 유통채널을 재편해 본격 추진에 들어갔다. 이에 올 1분기 도매처 수요가 감소하면서 ETC 매출이 일시적으로 위축됐다는 분석이다. 블록형 거점 도매는 산재해있던 기존 유통권을 전국 10개 권역별 입찰을 통해 도매업체 1곳에 집중하는 방식이 골자다. 아울러 지난해 3월 국민건강보험공단과의 '사용량-약가 연동 협상'에 따라 펙수클루 약가가 종전 대비 4% 인하된 영향이 가중되며 수익성 악화를 부추긴 것으로 보인다. 신민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대웅제약의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전년 대비 0.7% 감소한 384억원으로 제시하며 “약가 인하와 유통채널 재편에 의해 대웅제약 ETC 사업부의 업황이 다소 아쉬워 마진의 하향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한미약품은 미국 머크(MSD) 향(向) 에피노페그듀타이드 임상시료 공급이 종료되며 역기저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추측돼 1분기 실적 전망이 축소됐다. 한미약품의 올 1분기 실적 컨센서스는 각각 전년동기 대비 2.5%·3.3% 성장한 4005억원(매출)·610억원(영업이익)으로 관측됐다. 반면, 최근 2주간 제시된 실적 전망치는 매출 3800억~3900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했으며, 영업이익 역시 540억~580억원으로 컨센서스 대비 5~10% 축소됐다. 한미약품의 지난해 1분기 실적은 매출 3910억원과 영업이익 590억원으로, 이 같은 시장 전망이 실현되면 한미약품은 올 1분기 외형과 내실 모두 역성장하게 된다. 유한양행은 약 450억원에 달하는 유럽 렉라자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 유입이 지연되며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가 크게 후퇴했다. 당초 컨센서스로 제시된 유한양행의 올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256억원으로, 이는 전년동기(64억원) 대비 299.5% 성장한 수치다. 반면 1분기 렉라자 마일스톤 유입이 미뤄지자 지난 한 주동안 영업이익 전망은 67억~85억원으로 최대 73.8%까지 하향 조정됐다. 정재원 iM증권 연구원은 “1분기 중 인식될 것으로 예상됐던 렉라자 유럽 허가 마일스톤이 이연된 영향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실적이 예상된다"며 “약품사업과 해외사업 등 나머지 사업부에서 실적 전망 하향을 유발할 큰 특이사항은 현재로서는 부재하다"고 설명했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플로르방송제작사가 과학적 요소와 판타지 서사를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어린이 프로그램 '비바마법학교'를 공개했다. 이번 콘텐츠는 아이들이 이야기 안으로 들어가 직접 경험하는 방식에 초점을 맞춘 점이 특징이다. '비바마법학교'는 플로르키즈 소속 어린이들이 마법학교의 신입생으로 등장해 다양한 상황을 체험하는 어드벤처형 프로그램이다. 시작부터 뚜렷한 콘셉트를 드러내며, 이야기 전개 과정 속에서 자연스럽게 세계관에 스며들도록 구성됐다. 특히 첫 순서로 마련된 입학식 장면은 프로그램의 방향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줬다. 아이들이 설렘을 안고 학교의 문을 열고 이야기에 참여하는 과정이 중심이 되며, 단순한 오프닝을 넘어 '주인공으로 들어가는 순간'을 강조한 장치로 해석된다. 제작사 측은 이 장면이 프로그램 전체 흐름의 출발점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현장에서는 아이들의 자연스러운 반응이 콘텐츠의 생동감을 더했다는 평가다. 제작 관계자는 “출연 아동들이 신입생 역할로 참여하며 다양한 표정과 리액션을 보여줬고, 이어진 교가 합창은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구성으로 몰입도를 높였다"고 전했다. 또한 밝고 친근한 분위기의 합창 장면이 프로그램의 첫 인상을 부드럽게 만들며 고유한 감성을 강화하는 요소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촬영에 참여한 어린이들의 반응도 긍정적으로 나타났다. 입학식부터 높은 집중도를 보였고, 합창 장면에서는 서로 호흡을 맞추며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이 이어졌다. 한 학부모는 “단순히 촬영에 참여한 것을 넘어 이야기 설정과 과학 개념에 흥미를 보였다"며 “직접 경험한 과정이 학습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는 걸 느낀다"고 말했다. 플로르키즈 측은 이번 프로그램이 참여 중심 장면을 기반으로 기획됐다고 강조했다. 입학식과 합창처럼 함께 어우러지는 요소를 통해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세계관에 몰입하도록 설계했다는 설명이다. 이어 제작사는 향후에도 자체적인 기획력과 감성을 바탕으로 어린이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싶어 하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한편, 입학식의 설렘과 합창의 활기, 그리고 과학과 판타지를 결합한 이야기 구조를 앞세운 '비바마법학교'는 기존 키즈 콘텐츠와 차별화된 접근으로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평창=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심재국 평창군수 예비후보가 2038 동계올림픽 유치를 핵심 공약으로 내세우며 '독자 개최' 구상을 공식화했다. 심 후보는 20일 “2038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반드시 현실로 만들겠다"며 “평창을 다시 세계의 중심으로 세우겠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2018 평창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 청소년동계올림픽까지 성공적으로 치러낸 경험을 강조하며 “올림픽 개최도시 총회를 통해 평창은 이미 세계가 인정한 대한민국 대표 동계올림픽 도시로 자리매김했다"고 말했다. 이번 공약의 핵심은 '독자 개최'다. 기존처럼 타 지역과 분산 개최가 아닌 평창 중심의 단일 개최 모델을 통해 올림픽의 정체성과 경제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심 후보는 “기존 올림픽 시설 인프라를 적극 활용하고, 부족한 빙상경기장은 평창에 신설해 완결형 대회를 만들겠다"며 “평창이 주도하는 진정한 독자 올림픽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기후변화 대응 논리도 전면에 내세웠다. 심 후보는 “기후 위기로 동계올림픽 개최 가능 도시가 급격히 줄어드는 상황에서 평창은 안정적인 자연 조건과 운영 경험을 갖춘 최적지"라며 “이제 평창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국제 MICE 산업과의 연계 전략도 제시했다. 올림픽 유치 이후 국제회의·전시·이벤트 산업을 확대해 평창을 글로벌 관광·비즈니스 거점으로 성장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심 후보는 “올림픽 유산을 단순 시설에 머물게 하지 않고 미래 세대까지 이어지는 성장 동력으로 만들겠다"며 “평창을 국제 MICE 산업도시로 도약시키겠다"고 밝혔다. 심 후보는 이날 평창동계올림픽 재추진을 염원하며 자전거 세계일주에 나서는 김영교 전 축협조합장을 찾아 응원의 뜻을 전하고, 평창을 세계에 알리는 역할을 당부했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공약을 두고 “올림픽 유산을 재활용한 대형 프로젝트", “지역 브랜드를 다시 세계 무대로 확장하려는 전략"으로 평가하고 있다. 다만 대규모 국제행사 유치에 따른 재정 부담과 국제 경쟁, 정부 협력 여부 등은 향후 주요 검증 과제로 꼽힌다. 한편 6·3 지방선거 평창군수 선거에서 국민의힘은 이미 심잭국 후보를 단일 후보로 확정하며 본선 체제를 구축한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2인 결선 경선을 진행 중으로 후보 확정 이후 본격적인 양자 대결 구도가 형성될 전망이다. 심 후보는 현직 군수로, 재선(또는 3선)에 도전하는 입장이다. 특히 경선에서 45% 이상 득표를 기록하며 결선 없이 후보로 확정되면서 당내 기반을 공고히 했다는 평가다. 심 후보는 2018 동계올림픽 개최 경험을 바탕으로 '군정 연속성과 안정적 발전'을 핵심 프레임으로 내세우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현재 평창군수 후보 선출을 위한 결선 경선을 진행 중이다. 후보군은 한왕기·장문혁 두 명으로 압축된 상태다. 민주당은 내부 경선을 통해 경쟁력을 검증한 뒤 단일 후보를 확정할 계획으로, 최종 후보가 결정되면 본격적인 본선 구도가 완성될 전망이다. 민주당 후보는 '정권 교체', '새로운 행정'을 전면에 내세울 가능성이 크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홍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홍천군이 치유농업을 지역 특화 산업으로 육성하며 농업의 새로운 성장 모델 구축에 나섰다. 20일 홍천군에 따르면 군은 치유농업 기술지원 사업을 중심으로 치유농장 운영을 확대하고,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과 관계기관 협력 모델 구축을 통해 치유농업의 산업화를 본격 추진하고 있다. 치유농업은 농업 활동을 통해 정서 안정과 건강 회복을 돕는 융복합 산업으로, 단순 생산 중심 농업에서 벗어나 서비스·복지 기능을 결합한 새로운 농업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사업은 프로그램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콘텐츠 운영에 중점을 두고 추진된다. 치유농장 '빛돌 바람'에서는 블루베리 수확과 가공 체험, 둘레길 걷기 등 자연 속 활동을 결합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오감을 활용한 치유 경험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정서 안정과 스트레스 완화, 인지 기능 향상 효과를 유도한다. '메아리 자연농장'에서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쌀콩달콩' 요리·농업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쌀과 콩을 활용한 요리 활동과 농작물 재배 과정을 연계해 식재료의 생산부터 소비까지 전 과정을 경험하도록 구성했으며, 건강한 식습관 형성과 자기주도적 활동 능력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흙집 치유 동산'에서는 반려식물 돌봄을 중심으로 한 치유 프로그램을 통해 생명 돌봄 경험과 정서적 안정, 책임감 형성을 동시에 지원한다. '지운 마루'에서는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치유 텃밭 가꾸기, 명상, 약용식물 체험을 결합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심리적 안정과 자립 의지 향상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이번 사업은 경증 치매 어르신, 지역아동센터 청소년, 취약계층 등 사회적 약자를 주요 대상으로 확대해 치유농업의 공익적 기능을 강화했다. 군은 프로그램 효과에 대한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사전·사후 만족도 조사와 심리·정서 척도 분석 등을 병행하며 치유 효과에 대한 과학적 검증에도 나서고 있다. 이와 함께 치유농업을 체험·교육·관광과 연계한 수익 구조로 발전시켜 농가 소득 증대와 농업의 공익적 가치 확대를 동시에 추진할 계획이다. 윤선화 홍천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치유농업은 농업의 역할을 확장하는 새로운 산업 모델"이라며 “농가 소득 증대는 물론 지역사회 건강과 복지 향상까지 아우르는 지속가능한 농업 기반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귀농 1번지 홍천"…정착 넘어 공동체로 이와 함께 전국 최초 '귀농·귀촌 특구'인 홍천군은 단순한 인구 유입을 넘어 지역 공동체 회복까지 아우르는 '정착 중심 정책'을 확대하며 '귀농 1번지'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군은 지난 18일 내촌면 서곡마을 가족공원 일원에서 귀농인과 기존 주민이 함께하는 삼짇날 전통문화 체험 행사를 개최하며 주민 간 교류와 공동체 형성을 지원했다. 올해로 13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수레바위 제례를 시작으로 진달래 화전 체험, 떡메치기, 전통 음식 나눔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으며, 귀농인과 주민이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화합의 장으로 자리 잡았다. 홍천군은 귀농귀촌 정책의 핵심을 '정착의 질'에 두고 있다. 초기 정착 단계에서 가장 큰 어려움으로 꼽히는 지역 적응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서적 정착 지원과 주민 통합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있다. 이 같은 정책은 귀농 이후 일정 기간 내 이탈을 줄이고 장기 정착으로 이어지는 핵심 요인으로 분석된다. 군은 귀농귀촌 특구로서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주민과 귀농인이 함께 어우러지는 통합 모델을 구축하고, 농촌 인구 유입과 지역 소멸 대응을 동시에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윤선화 소장은 “귀농귀촌 정책은 단순한 인구 유입이 아니라 지역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공동체와 문화를 기반으로 한 정착 지원을 지속 확대해 '귀농 1번지 홍천'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패트롤]평창군-평창관광문화재단-정선군-영월군](http://www.ekn.kr/mnt/thum/202604/news-p.v1.20260420.12a7a8bcfd7b4ec29abc8350b8141824_T1.png)
평창=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평창군이 계절과 테마를 결합한 시티투어 상품을 앞세워 관광 구조 전환에 나섰다. 단순 방문형 관광에서 벗어나 체류형 관광으로 전환하기 위한 전략적 시도로, 관광 콘텐츠 차별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겨냥하고 있다. 평창관광문화재단은 2026년부터 '테마형 평창 시티투어'를 본격 운영하며, 기존의 반복형 코스에서 벗어나 계절별 특성과 관광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관광 상품을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시티투어는 계절별 대표 콘텐츠를 관광 상품화해 사계절 관광객의 체류 시간을 늘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5~6월에는 '평창 치유의 숲'을 중심으로 한 힐링·웰니스 관광이 운영되며, 자연 속 휴식과 치유를 결합한 프로그램이 핵심이다. 8월에는 평창 전통시장과 연계한 '메밀 로드 마켓' 투어를 통해 지역 먹거리와 로컬 소비를 동시에 유도한다. 이어 9월에는 효석문화제와 백일홍 축제를 연계한 축제 관광 상품을 선보이고, 10월에는 오대산과 발왕산 단풍 코스를 중심으로 가을 관광 수요를 집중 공략한다. 운영 전략으로는 모객 여행사와의 협력 확대, 관광 상품 판매 채널 다변화, 팸투어 운영, 관광 동선 최적화, 가이드 해설 강화 등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지난 14일에는 모객 여행사와 관계 기관 담당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이 같은 전략은 관광 시장의 변화 흐름과 맞닿아 개별 여행객 증가, 경험형 관광 선호, 힐링·치유 중심 소비, 로컬 콘텐츠 소비 확대 등으로 관광 패턴이 빠르게 재편되는 가운데, 평창군은 자연과 치유 자원을 결합한 관광 모델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평창=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평창군이 공중보건의사 확충으로 의료 취약지역의 의료공백 해소에 나선다. 평창군에 따르면 20일 직무교육을 이수한 공중보건의사 5명을 평창군보건의료원과 보건지소에 추가 배치했다. 이번 조치는 고령화와 인구 분산으로 의료 접근성이 낮은 지역에서 발생하는 진료 공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보건지소 기능을 강화하고 필수의료 대응 체계를 한층 보완하는 데 목적이 있다. 특히 평창군보건의료원 소아청소년과, 응급실, 치과 우선 배치해 응급환자 대응은 물론 1차 의료 기능을 강화한다. 또한 진료 공백이 발생하기 쉬운 방림보건지소와 용평보건지소에 한의사와 치과의사를 배치해 지역 간 의료 격차를 줄이고 주민 의료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번 추가 배치로 군은 총 12명의 공중보건의사를 확보하게 되며, 지역 보건의료 체계 전반의 안정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응급 상황 대응과 필수의료 기능 유지 측면에서 주민 체감도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정선군이 농자재 가격 상승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 중인 '반값 농자재 지원사업'을 대폭 확대하며 농가 경영 안정에 나섰다. 20일 정선군에 따르면 군은 올해 총 100억 원 규모로 사업을 확대하고, 지원 대상 농가도 지난해보다 423명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비료, 농약, 종자 등 주요 농자재 구입 비용의 50%를 군이 보조하고 나머지 50%를 농가가 부담하는 구조로, 농업 생산비 절감과 농가 소득 안정에 직접적인 효과를 목표로 한다. 지원품목도 지난해 대비 수요가 높은 푸목 5종을 추가한 25종을 지원한다. 특히 정선군은 중소농과 영세농을 중심으로 지원을 확대해 농자재 가격 급등에 따른 경영 부담을 완화하는 데 정책 초점을 맞췄다. 최근 원자재 가격 상승과 유통비 증가로 농업 생산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상황에서, 실질적인 비용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전상근 군 농업정책과장은 “농자재 가격 상승은 농가 경영에 직접적인 타격을 주는 요인"이라며 “반값 농자재 지원을 통해 중소농 중심의 실질적인 부담 완화와 안정적인 영농 환경 조성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정선군 고한시네마가 2026년 국립극장 공연 영상화 사업 '우리동네 국립극장'에 선정되며, 지역에서도 수준 높은 공연예술을 즐길 수 있는 길이 열렸다. 20일 정선군에 따르면 고한시네마는 4월부터 11월까지 상영관에서 국립극장 우수 공연 영상 콘텐츠를 무료로 상영한다. 국립국악관현악을 비롯한 음악회와 가족 대상 공연 등 총 7편이 지역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서울 등 대도시에 집중된 공연예술 향유 기회를 지역으로 확장하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으로, 정선군과 강원 남부 주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의미가 있다. 특히 공연장이 아닌 영화관이라는 친숙한 공간에서 국립극장 콘텐츠를 상영한다는 점에서 접근성이 크게 높아졌다. 장거리 이동이나 높은 관람 비용 부담 없이 지역 내에서 수준 높은 공연을 접할 수 있어 문화 격차 해소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평소 공연장을 찾기 어려웠던 주민들에게는 새로운 문화 경험의 기회가 되고, 어린이와 가족 단위 관객에게는 일상 속에서 예술을 접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이번 사업은 씨네누리협동조합(고한시네마)이 주최·주관하고 국립극장이 후원 및 배급을 맡는다. 김재성 군 문화체육과장은 “지역에서도 공공 우수예술 콘텐츠를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꾸준히 넓혀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영월=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영월군이 걷기길 정비와 수변 관광 인프라 확충, 정원형 축제까지 결합한 '체류형 관광 전략'을 본격화하며 강원 내 신흥 관광지로 부상하고 있다. 단순 방문형 관광을 넘어 '걷고 머무는 관광'으로 구조 전환에 나선 것으로, 관광객 체류시간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노린 전략적 접근이다. 단종유배길 정비…역사 걷기 관광 강화 군은 대표 역사문화 탐방로인 '단종유배길' 정비사업을 추진하며 관광 기반을 다지고 있다. 단종유배길은 조선 제6대 임금 단종의 유배 여정을 따라 걷는 코스로, 역사와 자연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영월의 핵심 관광 자원이다. 이번 사업은 총 5천만 원을 투입해 방향 안내 표지 정비, 노후 안내판 교체, 위험구간 안전시설 보강, 지도·홈페이지 정보 개선 등 이용 편의성과 안전성을 강화한다. 특히 탐방 안내체계 전산화와 위치 기반 정보 제공 등 디지털 탐방 환경 구축도 단계적으로 추진해 관광 접근성을 한층 높일 계획이다. 더불어 단종유배길을 따라 트레킹 행사로 관광객 참여형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청령포 수변길…'머무는 관광' 핵심 영월 관광 전략의 또 다른 축은 청령포 수변길 조성사업이다. 청령포는 단종 유배지이자 영화 '왕과 사는 남자' 배경지로 알려진 대표 관광지로, 역사성과 자연경관을 동시에 갖춘 상징적 공간이다. 군은 총 20억 원을 투입해 (구)청령포역부터 매표소까지 이어지는 하천변 산책로를 조성하고, 쉼터와 전망 공간을 배치해 체류형 공간으로 전환한다. 앞서 24억 원 규모의 호안 정비를 완료한 데 이어, 연내 수변길 조성을 마무리해 동강둔치–청령포–동서강정원–장릉을 잇는 관광 동선을 완성한다는 구상이다. 정원·음악 결합…체험형 콘텐츠 확대 관광 콘텐츠도 확장되고 있다. 영월군은 '지금, 피어나는 영월'을 슬로건으로 동서강정원에서 봄가든쇼를 개최하고, 음악 콘서트 'GREEN BREEZE 영월'을 결합해 체험형 관광 콘텐츠를 강화한다. 5월 23일 열리는 콘서트에는권진아, 최백호, 브로콜리너마저, 재주소년 등이 참여해 세대 통합형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정원과 음악, 청년마켓까지 결합한 이번 행사는 '머무르는 관광'을 유도하는 대표 콘텐츠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영월은 지금 단순 관광지를 넘어 '머무는 관광 도시'로 재편되는 전환기에 들어섰다. 지역 관계자들은 걷기길, 수변길, 정원형 콘텐츠를 잇는 입체적 관광 구조가 완성될 경우 영월군은 강원 내 체류형 관광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무안=에너지경제신문 문승용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남 무안군수 후보 선거에 출마한 김 산 예비후보가 지역화폐인 '무안사랑상품권' 발행 규모를 연간 1000억 원까지 확대하겠다는 구상을 내놓았다. 침체된 지역 소비를 끌어올리겠다는 취지지만, 재원 마련과 효과를 둘러싼 검증도 함께 뒤따를 전망이다. 20일 김 후보는 현재 연간 약 600억 원 수준인 상품권 발행액을 내년부터 대폭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고물가와 경기 둔화 속에서 위축된 소비를 회복시키고, 소상공인 매출을 직접적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계산이다. 동시에 학원비 등 생활비 부담이 커진 가계에도 일정 부분 숨통을 틔우겠다는 설명이다. 또한 모바일·카드형 상품권 기능을 개선해 사용 편의를 높이고, 가맹점 혜택을 확대해 유통 범위를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단순 발행 규모 확대를 넘어 실제 사용성을 높이겠다는 점을 강조한 셈이다. 김 후보는 세출 구조조정과 예산 재배분을 통해 추가 재원을 확보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날 무안 청년상인연합회는 별도의 입장문을 통해 김 후보 지지를 공식 선언했다. 이들은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른 단일화보다 정책의 연속성과 실행력이 중요한 시점"이라며 지지 배경을 밝혔다. 지역 상권 회복을 위해 실제 정책 집행 능력이 필요하다는 판단이 깔린 것으로 해석된다. 김 후보 측은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강조하고 있지만, 대규모 재정 투입을 전제로 한 공약인 만큼 실행 가능성과 효과를 둘러싼 검증이 선거 과정에서 주요 쟁점으로 부각될 전망이다. 문승용 기자 symnews@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