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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윤철, 증시 활황에 “금투세, 시장 여건되면 검토”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최근 주식시장 활황으로 인한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도입과 관련해서 “시장 여건이 충분히 조성되면 검토하겠다"고 11일 밝혔다. 구 부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금투세는 2024년 폐지됐다"며 “일단 자본시장의 상황 등 시장 여건이 충분히 조성된 시점에서 검토할 과제"라고 말했다. 앞서 국회는 지난 2024년 5000만원 넘는 주식·채권·펀드·파생상품 등 금융투자소득에 부과하는 금투세를 폐지하는 내용의 소득세법 개정안을 여야 합의로 처리했다. 이후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9일 국민경제자문회의에서 “언젠가는 증권거래세와 양도소득세를 같은 수준에서 바꿀 필요가 있을 것 같다"고 언급해 금투세 재도입 여부에 관심이 몰렸다. 구 부총리는 “코스피가 역대 최고인 7000을 넘어서 계속 올라가고, 시가총액 기준으로 새 정부 출범 이후에 13위에서 6계단 상승한 7위"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 주식시장이 선진국보다는 아직도 낮은 수준"이라며 코스피의 추가 상승 가능성도 시사했다. 정부는 또 이날 고(故) 김정주 넥슨 회장의 유족들로부터 상속세 몫으로 물납 받은 4조7000억원 중 NXC 주식의 일부인 1조227억 규모를 NXC에 다시 매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말 발표한 자산 매각 제도 개선 방안 이후 300억원 이상 자산의 첫 매각 사례다. 구 부총리는 “물납으로 받은 것보다도 더 비싸게 팔았다는 의미에서 아주 좋은 매각 사례"라고 평가했다. 이번 매각으로 정부 지분율은 기존 30.6%에서 25.7%로 줄어든다. NXC는 최근 상법 개정으로 취득한 자사주의 소각이 의무화됨에 따라 이번 매입분을 소각할 전망이다. 내달 중 재매입 분이 전량 소각될 것으로 보인다. 원승일 기자 won@ekn.kr

[김병헌의 체인지] 거대해진 쿠팡, 작아진 정부… 플랫폼 권력의 역전

한때 미국의 혁신 아이콘으로 불렸던 엔론은 정계와 규제기관 주변에 막강한 인맥망을 구축했다. 전직 관료와 정치권 인사들이 기업 자문과 로비 창구로 줄줄이 이동했고, 엔론은 이를 기반으로 시장 규제를 피해가며 몸집을 키웠다. 그러나 결과는 파국이었다. 회계조작과 권력 유착 의혹이 터지자 세계 최강 기업이라던 엔론은 순식간에 붕괴했고, 미국 사회는 “기업이 권력과 결합하면 결국 시장 전체가 무너진다"는 교훈을 얻었다. 지금 한국 사회에서 쿠팡을 바라보는 시선 속에도 그 불안감이 스며들고 있다. 쿠팡은 미국 뉴욕증시에 상장된 글로벌 기업임을 강조한다. 하지만 현실은 명확하다. 쿠팡의 핵심 시장은 한국이다. 한국 소비자의 클릭이 매출이 되고, 한국 자영업자의 입점이 플랫폼을 키웠으며, 한국 물류노동자의 희생이 로켓배송 신화를 만들었다. 쿠팡은 한국 시장에서 성장한 기업이다. 그런데 정작 한국 사회가 요구하는 책임과 윤리 앞에서는 지나치게 미국식 기업 논리 뒤에 숨는다는 비판이 거세다. 대표적인 사례가 전관 중심의 대관·자문 구조다. 쿠팡은 그동안 검찰·경찰·공정거래 분야 출신의 전직 고위 인사들을 다수 영입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물론 기업이 법률 전문가를 채용하는 것 자체가 불법은 아니다. 문제는 그 규모와 방식, 그리고 시점이다.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와 플랫폼 규제 논란이 불거질 때마다 전직 고위 공직자 출신들이 대거 포진하는 모습은 국민에게도 강한 의구심을 남긴다. '기업 방어를 위한 전관 네트워크'가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다. 실제 쿠팡은 자체브랜드(PB) 상품 우대 및 검색 알고리즘 운영 문제 등으로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를 받아왔다. 소비자들은 플랫폼을 중립적인 시장으로 믿고 이용하지만, 특정 상품 노출 방식과 리뷰 운영 구조를 둘러싼 논란은 “플랫폼 권력이 공정한 경쟁 질서를 흔든다"는 우려를 키웠다. 여기에 입점업체 수수료 갈등, 물류센터 노동환경 문제, 배송기사 과로 논란까지 겹치며 쿠팡은 단순한 유통회사를 넘어 한국 사회의 공공성과 충돌하는 거대 플랫폼으로 인식되기 시작했다. 그런데도 쿠팡은 사회적 책임보다 방어 논리 구축에 더 능숙해 보인다. 미국 정치권에서 거대 플랫폼 기업들이 막대한 로비 자금을 사용하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현실이다. 미국의 정치자금, 로비 활동, 기업·단체의 정치권 지출 내역 등을 추적·공개하는 대표적인 비영리 감시기관인 OpenSecrets 에 따르면 미국 주요 빅테크 기업들의 로비 지출은 해마다 수천억 원대에 달한다. 쿠팡 역시 미국 기업이라는 지위를 활용해 글로벌 네트워크와 대외 대응력을 강화해왓다.지금도 진행중이다. 문제는 이런 구조가 한국 사회에까지 그대로 투영된다는 점이다. 한국은 미국처럼 로비 활동이 제도적으로 투명하게 공개되는 구조도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직 검찰·경찰·경제관료 출신 인사들의 기업행은 더욱 민감할 수밖에 없다. 국민 입장에서는 “과거 공직에서 쌓은 영향력과 인맥이 지금은 거대 플랫폼의 이해를 위해 사용되는 것 아니냐"는 의심을 품게 된다. 특히 쿠팡처럼 한국 시장 의존도가 절대적인 기업일수록 이런 의혹은 더욱 치명적이다. 더 우려스러운 것은 쿠팡이 보여주는 몰지각하고 뻔뻔한 태도다. 노동환경 논란이 불거질 때마다 “혁신 과정의 불가피한 비용"처럼 접근했고, 플랫폼 공정성 문제에서는 “시장 경쟁의 결과"라는 논리를 내세웠다. 시장이란 강한 기업이 약한 참여자를 배려할 때 지속가능해지는 것이다. 수많은 소상공인과 입점업체가 대기업 쿠팡의 플랫폼 의존 구조 속에서 흔들리고 있는데, 오직 성장과 속도만 강조한다면 결국 사회적 반발은 커질 수밖에 없다. 세계는 이미 이런 사례를 여럿 경험했다. 세걔적 자동차사 폭스바겐은 배출가스 조작 사태로 세계적 신뢰를 잃었고, 한때 실리콘밸리의 혁신 신화로 불렸던 테라노스는 정관계 유명 인사들을 전면에 세워 혁신 이미지를 구축했지만 거대한 허상이 드러나며 붕괴했다. 이들의 공통점은 단 하나였다. 기업이 사회적 책임보다 권력과 이미지 관리에 집착하기 시작했다는 대목이다. 쿠팡도 예외일 수 없다. 한국 소비자 덕분에 성장한 기업이라면 당연히 한국 사회의 상식과 윤리를 먼저 존중해야 한다. 전관 인맥과 대관 조직으로 비판을 관리하려 한다는 인상을 주는 순간, 소비자 신뢰는 빠르게 흔들린다. 기업의 힘이 커질수록 더 투명해야 하고, 더 낮은 자세를 가져야 한다. 지금 쿠팡은 정반대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비난이 만만찮다. 정치권과 정부도 자유로울수 없다. 플랫폼 기업의 전관 영입 현황 공개, 로비 활동 투명성 강화, 공정거래 감시 확대 같은 제도 개선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특히 중요한 것은 국민의 감시다. 편리함에만 익숙해지는 순간 쿠팡처럼 거대 플랫폼은 공공질서 위에서 군림하기 시작한다. 쿠팡은 지금 선택의 기로에 서 있다. 한국 시장을 기반으로 성장한 기업답게 사회적 책임을 강화할 것인가, 아니면 전관과 대관 네트워크에 기대어 비판을 관리하는 기업으로 남을 것인가. 선택은 쿠팡의 몫이지만 한국국민은 절대 좌시하지 않을 것이다.

오가나셀, 피부 고민별 맞춤 ‘더마알엑스 스킨부스터’ 3종 출시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오가나셀이 '더마알엑스(DERX™) 스킨부스터' 3종을 출시한다고 11일 전했다. 이번 신제품은 고활성 스킨부스터와 멀티 에이징 크림을 각각 분리해 담은 듀얼 포뮬라(DUAL FORMULA) 구조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사용 직전에 두 제형이 결합되도록 설계해 보다 신선한 상태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오가나셀은 피부과 스킨부스터 시술 원리에서 착안해 피부 속 전달과 피부 표면 보호를 동시에 고려한 '2X EFFECT' 포뮬라를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제품에는 NMN, NAD+, ATP, 복합 콜라겐 등 약 30만PPM 이상의 멀티 에이징 콤플렉스를 함유해 피부 에너지와 탄력 케어에 초점을 맞췄다. '더마알엑스 리바이탈 텐션 스킨부스터'는 8가지 오리진 PDRN과 핑크 데저트 오일을 함유해 피부 탄력과 진정 케어를 겨냥한 제품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피부 탄력과 광채, 색소 침착 관련 인체적용시험을 완료했다. '더마알엑스 코어 토닝 스킨부스터'는 액상 PCL과 10종 멀티 비타 리포좀, 고순도 글루타치온 리포좀을 적용해 피부 톤과 광채 개선 중심의 항산화·토닝 케어 제품으로 구성됐다. 멜라닌 개선과 피부 치밀도, 탄력, 리프팅 관련 임상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더마알엑스 하이드라 볼륨 스킨부스터'는 10종 히알루론산과 PLGA 성분을 적용해 수분 볼륨과 속광 케어에 초점을 맞췄다. 다양한 분자 크기의 히알루론산과 쿨링·진정 성분을 함유했으며, 히알루론산 생성 평가와 외부 자극 진정, 피부 탄력 및 리프팅 개선 관련 임상을 진행했다. 더마알엑스 스킨부스터 3종은 이날부터 브랜드 공식몰과 주요 온라인 채널, AZIP 성수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순차적으로 판매된다. 출시 기념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된다. 온라인에서는 제품 1개 구매 시 20% 할인과 바이오 액티옴 선스크린을 증정하며, 2개 구매 시에는 25% 할인과 바이오 액티옴 마스크팩 5매입을 제공한다. 오프라인에서도 동일한 혜택이 적용되며, AZIP 성수 플래그십 스토어에서는 2개 구매 고객에게 클렌저 30ml를 추가 증정한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더퀸 웨딩홀·웨딩뮤, 오는 24일 드레스쇼 개최

포항에 위치한 더퀸 웨딩홀은 웨딩뮤와 오는 24일 오후 3시 더퀸 6층 갤럭시홀에서 웨딩 드레스쇼를 개최한다고 11일 전했다. 이번 행사는 단순 드레스 전시를 넘어 프리미엄 런웨이와 팝업스토어, 프라이빗 예식 상담을 결합한 체험형 웨딩 이벤트로 기획됐다. 이번 드레스쇼는 ▲로얄(Royal) ▲에테리얼 레이스(Ethereal Lace) ▲크리스탈 & 모던(Crystal & Modern) 등 세 개의 챕터로 구성된 웨딩뮤 신상 컬렉션을 공개한다. 런웨이에서는 글로벌 아틀리에의 시그니처 드레스 라인이 소개되며, 행사 당일 팝업스토어를 통해 드레스 실물 체험과 맞춤 상담도 진행된다. 행사 일정은 오후 12시 30분 프라이빗 오프닝을 시작으로 ▲오후 1시~2시 30분 A타임 예식 상담 ▲오후 3시~4시 메인 드레스쇼 ▲이후 B·C타임 상담 순으로 이어진다. 오후 6시 30분부터는 '퀸즈테이블'에서 셰프 코스 디너(Chef's Selection)가 제공될 예정이다. 참가 혜택도 마련됐다. 예식 상담 참석자 전원에게는 PRADA 핸드로션이 증정되며, 행사 방문객에게는 프리미엄 디너와 시그니처 디자이너 가방이 제공된다. 또한 더퀸에서 예식을 계약하는 고객에게는 ▲드레스 업그레이드 ▲사토리알 비스포크 맞춤 정장 ▲포에트리 스튜디오 본식 스냅 ▲양가 부모님 6인 프리미엄 디너권 등 총 500만 원 상당의 특전이 추가 제공된다. 타 예식홀 계약 고객도 드레스쇼 관람과 현장 혜택 신청이 가능하다. 행사 당일에는 웨딩 준비 전 과정을 상담할 수 있는 프리미엄 파트너 부스도 운영된다. 참여 업체는 ▲웨딩뮤(드레스 편집숍) ▲사토리알 비스포크(맞춤 예복) ▲뷰티 진동희(헤어·메이크업) ▲포에트리 스튜디오(웨딩 촬영) ▲황정아 한복(혼주·웨딩 한복) ▲플라워 바이보윤(부케·플로리스트) ▲UA 투어(허니문 여행) 등 총 7곳이다. 이번 행사는 총 100팀 한정 선착순으로 운영되며, 현재 대부분의 좌석이 마감된 상태다. 신청 마감은 오는 18일 오후 11시 59분까지이며, 결과는 개별 문자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될 예정이다. 장만식 기자 plan@ekn.kr

[카드사 풍향계] 현대카드 “10월 ‘슈퍼콘서트’ 주인공은 위켄드” 外

◇ 현대카드 “10월 '슈퍼콘서트' 주인공은 위켄드" 현대카드가 3년 만에 '슈퍼콘서트'를 개최한다. 콜드플레이와 브루노 마스의 뒤를 잇는 주인공은 위켄드다. 위켄드는 리듬앤블루스(R&B)에 힙합·일렉트로닉을 접목한 아티스트로, 글로벌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 최초로 월간 청취자수 1억명을 돌파하고, 지난해 8월 히트곡(Blinding Lights)이 플랫폼 최초로 50억 스트리밍을 기록했다. 11일 현대카드에 따르면 이번 콘서트는 10월 7~8일 오후 7시45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위켄드가 한국 관객들 앞에서 공연하는 것은 2018년 '현대카드 컬처프로젝트'에 이은 두 번째로, 일본 힙합 듀오 크리피 너츠(Creepy Nuts)가 오프닝 무대를 장식힌다. 티켓 구매는 놀(NOL)티켓을 통해 가능하고, 선예매와 일반 예매는 각각 이번달 20·21일부터 진행된다. 스탠딩석은 18만9000원, 스탠딩 얼리 패키지는 46만9000원이다. 현대카드로 결제하면 10% 할인(최대 1인 4매)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관람은 만 19세 이상부터 가능하다. ◇ 국민카드, 경품 이벤트 진행…KB Pay 회원 대상 KB국민카드가 가정의 달을 맞아 금융소비자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에는 KB Pay 회원에게 경품을 증정한다. 다음달 5일까지 받고 싶은 선물과 KB Pay 샤랴웃(shout out)을 댓글로 남기면 '가정의 달, 선물 고르고 댓글 달면 경품이 팡팡!'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참여 고객 가운데 추첨을 통해 총 4000명에게 △BBQ 황금올리브 치킨 세트 △올리브영 모바일상품권 2만원권 △스타벅스 모바일상품권권 △SK 모바일 주유권 2만원권을 증정한다. 이벤트는 1인 1회 참여할 수 있다. ◇ 하나카드, 펫프렌즈 손잡고 제휴상품 만든다 하나카드가 펫프렌즈와 손잡고 반려인들에게 혜택을 제공하는 카드 상품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갈수록 커지는 반려동물 시장을 공략하기 위함이다. 펫프렌즈는 150만건에 달하는 펫 데이터와 고객 행동데이터 12억건을 축적한 반려동물 전문 커머스 플랫폼으로, 심쿵배송(새벽배송) 서비스 및 맞춤형 큐레이션을 제공하고 있다. 회원수와 연간 거래액은 각각 185만명·1500억원 수준이다. 양사는 다음달 중으로 펫 맞춤형 제휴카드를 선보일 방침이다. 사료·간식·용품을 비롯한 쇼핑 할인 뿐 아니라 반려가족 생활 전반에 필요한 혜택을 담을 예정이다. 마케팅과 고객 프로모션도 함께한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펫팸족'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업계 1위 플랫폼 펫프렌즈와 손을 잡았다"며 “단순한 결제 수단을 넘어 반려인들의 일상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수도권 쏠림 더 심화’ 환경단체 지적에…기후부, 송전선로 입지선정 보류

정부가 송전선로 건설이 추진되는 전국 27개 사업 현장에서 입지 선정 절차를 한 달간 보류하기로 했다고 시민단체 환경운동연합이 11일 밝혔다. 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지난 8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용인반도체국가산단재검토와 초고압송전탑건설반대전국행동'(전국행동)과 간담회를 열고 현재 진행 중인 입지선정위원회의 절차를 한 달간 보류하겠다고 말했다. 그동안 전국행동 지역별 대책위원들은 한국전력이 운영하는 입지선정위원회가 폐쇄적이고 불투명하다며 불만을 품고 비판해왔다. 이들이 근본적인 절차 개선을 요구하고 있어 기후부가 한 달간 보류하겠다고 밝힌 배경이다. 보류 대상은 정부의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2038년까지 전국에 건설이 추진되는 송·변전 설비 가운데 입지 선정 단계에 있는 27개 송전선로 사업이다. 정부는 용인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전력 공급 등을 위해 수도권과 전국 각지에 초고압 송전망을 확충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단체는 반도체 국가산단 조성과 이에 따른 대규모 송전선로 건설로 수도권에 전력 수요가 집중되고 재생에너지 확대 지연 등 문제가 발생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안재훈 전국행동 공동집행위원장은 “송전탑 건설 절차만 민주적이면 된다는 생각은 틀렸다"며 “국가기간 전력망위원회를 재소집해 현재 추진 중인 건설을 중단하고, 갈등 현황 전수 조사와 정책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인공지능 전환·기후 위기 해법 찾는다”…청소년 글로벌 파견대표단 출범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이 지난 8~9일 서울 영등포구 하이서울유스호스텔에서 '2026 청소년 글로벌 역량강화 파견대표단 발대식 및 1차 사전교육'을 개최했다고 11일 전했다. 청소년 글로벌 역량강화 사업은 기존 국가 간 청소년교류 사업을 개편해 마련된 국제교류 프로그램이다. 청소년들이 글로벌 이슈를 주제로 직접 탐구 활동과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2026년 상·하반기 일정으로 나눠 추진된다. 상반기 대표단은 말레이시아·싱가포르·브루나이 등 3개국에 파견된다. 하반기에는 일본·튀르키예·이집트 대상 대표단 모집이 오는 6월 진행될 예정이며, 7월에는 참가자를 위한 발대식과 사전교육이 이어진다. 이후 대표단은 국가별 일정에 따라 현지 국제교류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이번 발대식에는 청소년대표단과 단장·부단장·통역 담당자 등이 참석했다. 행사는 대표단의 역할과 활동 방향을 공유하고 국제교류에 필요한 기본 소양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교육과정은 ▲대표단 팀빌딩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의제 교육 ▲국제사회 에티켓 교육 ▲청소년 주도 프로젝트 기획 워크숍 등으로 구성됐다. 대표단은 사전교육을 통해 국가별 세부 의제를 도출한 뒤, 현지 기관 탐방과 관계자 면담 등을 거쳐 실행 가능한 액션플랜(Action Plan)을 수립할 계획이다. 특히 참가 청소년들은 인공지능 전환(AX)과 기후변화를 핵심 주제로 팀별 프로젝트를 수행하게 된다. 청소년들은 역할 분담을 통해 주제를 구체화하고 계획 수립부터 조사·실행·평가까지 전 과정을 직접 설계할 예정이다. 이후 현지에서는 공동 프로젝트와 문화교류 활동을 통해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게 된다. 활동 종료 후에는 액션플랜 이행 결과를 공유하는 성과공유회도 진행된다. 진흥원은 이를 통해 청소년들이 국제사회의 다양한 문제를 다각도로 이해하고 협력 기반 문제 해결 경험을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손연기 이사장은 “청소년은 세계를 경험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인류 공동의 문제에 대해 직접 고민하고 해법을 제시하는 주체"라며 “대한민국 대표라는 책임감을 가지고 글로벌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금융 풍향계] 국민 70% 받는다…토스,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 안내 外

토스는 정부의 '고유가 피해지원금' 2차 신청을 앞두고 본신청부터 사용처 안내까지 지원하는 통합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고유가 피해지원금은 정부가 총 6조10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하는 대규모 민생 지원 정책이다. 고유가·고물가로 가중된 서민 경제 부담을 완화한다는 취지로, 국민 약 70%가 수혜 대상이다. 2차 본신청 기간은 오는 18일부터 7월 3일까지 약 7주간이다. 1차 신청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등을 대상으로 이달 8일까지 진행됐으며, 1차 신청을 놓쳤다면 2차 신청 기간에 신청할 수 있다. 토스 앱 검색창에서 '고유가 피해지원금'을 검색하면 이날부터 사전신청 접수가 가능하다. 간단한 본인 인증을 거치면 신청 전 자격 여부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정확한 지급 금액은 정보의 소득 선별을 거쳐 2차 본신청 기간에 확정된다. 본신청이 시작되면 토스 앱에서 신청 페이지로 바로 이동 가능하다. 별도 앱 설치나 복잡한 인증 절차 없이 토스 앱 한 곳에서 신청을 마칠 수 있다. 지원금은 사용 중인 카드에 다음 날 자동 충전된다. 충전 결과는 문자로 안내된다. 지원금 사용처도 토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용처 지도'를 이용해 전통시장, 식당, 카페, 약국 등 기존 가맹점과 주유소까지 위치 기반으로 한눈에 볼 수 있다. 지원금은 주소지 관할 지역자치단체 내에서 8월 31일까지 사용하면 된다. 토스는 정부 '국민비서 알림서비스'의 공식 안내 채널이다. 토스 앱에서 알림을 신청하면 정부가 안내하는 지급 금액, 신청 방법, 사용기한 등을 사전에 확인할 수 있다. 토스는 이와 별도로 사전신청을 마친 사용자에게는 본신청 시작 전날과 당일 아침 두 차례 알림톡을 발송한다. 토스 관계자는 “생활 밀착형 행정 정보가 토스를 활용해 실질적인 편의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운영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BNK부산은행은 지난 8일 '인공지능(AI) 리더십 서밋'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은행의 경영진과 부서장이 참석했다. 이번 세미나는 금융산업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AI의 중요성이 커지는 만큼 은행의 AI 전환(AX) 방향을 논의하고 조직 내 실행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경영진과 부서장이 변화 출발점이 돼 현장 중심의 AI 활용 문화를 확산하는 데 중점을 뒀다. 부산은행은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은행 전반의 일하는 방식을 재설계한다는 목표를 두고 있다. 생성형 AI와 AI 에이전트를 활용한 업무 혁신, 초개인화 금융서비스, 신뢰 기반 AI 거버넌스 구축 등으로 'AI 네이티브(Native) 은행'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부산은행은 이번 서밋을 시작으로 경영진과 부서장, 본부직원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AI 교육을 실시한다. 또 전 직원의 AI 리터러시 교육도 확대할 예정이다. 김성주 부산은행장은 “AI는 선택이 아닌 금융의 새로운 기준이 되고 있다"며 “리더는 기술을 이해하는 수준을 넘어 직접 활용해보고 이를 경영에 어떻게 적용할지 고민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AI 시대일수록 고객 신뢰와 금융소비자 보호 원칙은 더욱 중요하다"며 “안전하고 책임 있는 AI 활용 체계를 강화해 모델 개발부터 서비스 제공, 사후 관리까지 안심할 수 있는 금융 서비스를 구현해야 한다"고 말했다. 케이뱅크가 한국은행으로부터 '국고금 지급' 업무 승인을 받아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11일 케이뱅크에 따르면 케이뱅크 이용자는 정부가 지급하는 국고금을 케이뱅크 계좌로 받을 수 있다. 종합소득세, 부가세 환급금을 비롯해 정부 지급 사업비, 인건비, 근로·자녀장려금 등 대부분의 국고금이 대상이다. 국세청 세금 신고 시 환급 계좌를 케이뱅크로 등록하면 된다. 케이뱅크는 서비스 개시를 기념해 세무 환급 플랫폼 삼쩜삼과 이달 말까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삼쩜삼에서 종합소득세 환급을 신청할 때 환급계좌를 케이뱅크 계좌로 등록하고 케이뱅크 이벤트 페이지에서 '이벤트 신청하기' 버튼을 누르면 참여가 완료된다. 이벤트 참여 고객을 대상으로 커피쿠폰을 지급한다. 케이뱅크 계좌로 환급금을 받은 고객 중 100명을 추첨해 최대 100만원 한도 내 환급금과 동일한 금액을 추가로 준다. 신규 고객 혜택도 마련했다. 계좌를 처음 개설하면 현금 5000원을 제공하며, 개인사업자가 '사장님 통장'을 개설하면 5000원을 추가로 지급한다. 앞서 케이뱅크는 2024년 국고금 수납 업무를 시작하며 '공과금 내기' 서비스를 운영해왔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국고금 수납 업무를 넘어 지급 업무까지 가능해지면서 고객 편의성이 강화됐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5조 규모 펀드의 ‘삼전·하이닉스’ 몰빵…결과 보니 [머니+]

국내 반도체 '투톱'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 급등에 힘입어 코스피가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글로벌 자산운용사가 반도체 관련 종목 비중을 대폭 늘린 것으로 나타나 관심이 집중된다. 11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픽테자산운용이 운용하는 35억달러(약 5조1600억원) 규모의 다자산 펀드 '픽테 스트래티직 인컴 펀드(Pictet Strategic Income Fund)'는 미국과 이란 간 휴전이 선언된 지난달 초 이후 아시아와 미국의 인공지능(AI) 관련주 비중을 약 65% 수준까지 거의 두 배로 확대했다. 이 과정에서 현금성 자산의 최대 30%를 AI 인프라 및 저평가 종목에 투입했다. 그 결과 해당 펀드는 최근 한 달 동안 동종 펀드 가운데 약 90%를 웃도는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지난 1년간 수익률은 약 43%에 달했다. 펀드를 공동 운용하는 로레인 궈는 “AI 산업은 여전히 매우 강하고 장기적인 상승 사이클에 있다"며 “이는 아시아 공급망에 큰 수혜가 될 것"이라고 블룸버그에 말했다. 이어 “우리는 여전히 미국 기술주를 선호하고 있다"며 “AI 모델과 반도체, 유통 채널까지 모두 갖춘 기업들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펀드의 주요 투자 종목에는 올해 들어 주가가 약 190% 급등한 SK하이닉스와 138% 가량 오른 삼성전자가 포함됐다. 블룸버그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올해 코스피 상승분의 약 3분의 2를 견인했다고 전했다. 이날 역시 삼성전자(6.33%)와 SK하이닉스(11.51%) 주가 급등에 힘입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32% 오른 7822.24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 7800선에서 마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종가 기준 '8천피'까지는 177.76포인트만 남겨두게 됐다. 픽테 스트래티직 인컴 펀드는 이 밖에도 알파벳, 애플, 엔비디아 등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이 펀드는 기술주 비중을 확대하는 과정에서 전통적인 안전자산인 금 비중은 축소했다. 궈 공동 운용자는 “지난해부터 금 가격이 지나치게 급등했고 일부 중국 금 유통업체들을 중심으로 투기적 움직임도 나타났다고 판단해 올해는 금에 투자하지 않았다"며 “분산 투자 자산으로서 금의 역할이 이전보다 약해졌다"고 말했다. 픽테자산운용의 이같은 위험선호 확대는 최근 글로벌 투자심리 변화와 맞물려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이번 중동 전쟁이 해결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면서 투자자들이 방어적 포지션을 줄이고 있는 데다, AI 공급망 기업들이 잇달아 공급 부족을 언급하자 자금이 AI 인프라 관련 종목으로 쏠리고 있다는 것이다. 픽테자산운용의 다자산 부문 총괄이자 해당 펀드를 운용하는 앤드 웡은 “우리는 공급망 병목의 변화를 추적하는 풀스택 방식으로 투자 기회를 발굴하고 있다"며 “컴퓨팅 성능도 중요하지만 운영체제(OS)와 애플리케이션 분야에서도 새로운 기회가 열리고 있다"고 말했다. AI 대장주뿐 아니라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AI 공급망 종목들에 대한 관심도 확대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 제조업체 삼성전기와 반도체 기판 업체 일본 이비덴 주가는 최근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진격의 코스피, 사상 최고치 재경신하며 7800선 돌파 [마감시황]

11일 코스피지수는 강세를 보인 반면, 코스닥지수는 약보합세를 보였다. 대형 반도체 종목 위주로 매수세가 쏠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24.24포인트(4.32%) 오른 7822.24에 장을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은 사상 처음으로 7800선을 돌파했다. 투자자별 매매 동향을 보면, 개인과 기관이 각각 2조8672억원과 6303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3조4907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체로 오름세였다. 삼성전자(+6.33%), SK하이닉스(+11.51%)등 반도체주와 현대차(+5.38%), 기아(+6.20%) 등 자동차주가 일제히 상승했다. SK스퀘어(+8.11%), 삼성물산(+6.98%), HD현대중공업(+4.10%) 등도 올랐다. LG에너지솔루션(-1.78%), 두산에너빌리티(-1.23%) 등은 밀려났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0.38포인트(0.03%) 내린 1207.34에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였다. 레인보우로보틱스(+10.33%), 코오롱티슈진(+3.99%), 삼천당제약(+1.36%), 리노공업(+2.84%) 등이 상승했다. 에코프로비엠(-6.53%), 에코프로(-5.55%), 알테오젠(-4.55%), HLB(-2.92%) 등은 하락했다. 이날 9시 29분에 코스피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코스피200선물 가격이 전날 종가 대비 5.10% 상승했기 때문이다. 사이드카는 발동 시점부터 5분간 프로그램 매매 매수호가 효력을 정지하는 조치를 의미한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7원 오른 1472.4원에 마감했다. 김태환 기자 kth@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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