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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화학 15일부터 주식 거래 재개…상폐 위기 벗어났다

자본잠식으로 상장 폐지 위기에 빠졌던 효성화학이 자구 노력으로 15일부터 주식 거래 정지 상태에서 벗어나게 된다. 한국거래소는 12일 기업심사위원회를 통해 효성화학의 상장 적격성 여부를 심의한 결과 상장 유지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오는 15일부터 효성화학 주식의 매매거래 정지가 해제될 예정이다. 효성화학은 2024년 말 기준 자본잠식 상태에 빠져 지난해 3월 한국거래소 상장적격성 심의 대상으로 분류됐고, 올해 4월 말까지 개선 기간을 부여받으면서 주식 매매거래가 정지됐다. 이에 따라 효성화학은 지난달 13일 개선계획 이행 내역을 한국거래소에 제출하며 심의를 요청했고, 한국거래소의 심의를 통과했다. 효성화학은 그동안 특수가스사업부와 온산 탱크터미널을 매각하고, 베트남 법인 지분 49%를 주가수익스와프(PRS) 방식으로 매각해 유동성을 확보했다. 신종자본증권 2000억원도 추가 발행했다. 아울러 테라프탈산(TPA) 등 부실사업을 중단하고 원가와 매출 구조를 개선했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제네시스, 르망 24시간 첫 도전…글로벌 모터스포츠 무대 출사표

제네시스가 세계 최고 권위의 내구 레이스인 '르망 24시간'에 처음 출전하며 글로벌 모터스포츠 무대에 본격적인 도전장을 내민다. 12일 제네시스는 프랑스 르망의 라 사르트 서킷에서 현지시간 13일부터 14일까지 열리는 '르망 24시간' 하이퍼카 클래스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르망 24시간은 국제자동차연맹(FIA)이 주관하는 월드 인듀어런스 챔피언십(WEC) 시즌 중 가장 핵심 라운드로 1923년 창설돼 1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세계 최고 권위의 내구 레이스다. 우승은 24시간 동안 길이 약 14km의 트랙을 반복해서 돌며 가장 긴 거리를 주행한 팀으로 결정된다. 24시간 내내 속도를 유지할 수 있는 레이스카 내구력과 드라이버의 체력·집중력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완주만으로도 대단한 성과로 평가받는다. 제네시스의 전담 모터스포츠팀인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은 이번 대회를 통해 한국 브랜드의 모터스포츠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는 동시에 글로벌 시장에서 브랜드 경쟁력을 입증한다는 계획이다. 호세 무뇨스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사장은 “르망 24시간은 극한의 환경 속에서 차량 성능과 기술력을 검증할 수 있는 중요한 무대"라며 “레이스를 통해 얻은 경험은 향후 마그마 퍼포먼스 차량 개발과 사업 전반에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WEC 데뷔 시즌을 치르고 있는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은 이미 벨기에 스파-프랑코샹에서 열린 2라운드에서 포인트를 획득하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제네시스는 이번 르망 24시간에서 완주를 최우선 목표로 삼고 의미 있는 성과에 도전할 예정이다. 이시혁 제네시스사업본부장 전무는 “르망 24시간은 한국 브랜드 최초로 도전하는 무대이자 제네시스가 글로벌 모터스포츠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검증하는 출발점"이라며 “이를 통해 얻은 인사이트를 향후 고성능 양산 모델로 확장해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가치로 이어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제네시스는 르망 데뷔를 기념해 GMR-001 하이퍼카의 스페셜 리버리도 공개했다. 차량 전면의 마그마 오렌지에서 후면의 짙은 레드로 이어지는 그라데이션을 적용해 속도감과 강렬한 에너지를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차량 측면에는 한글 '마그마' 레터링을 배치해 브랜드 정체성을 강조했다. 또 제네시스는 르망 24시간 현장에서 '마그마 GT 콘셉트' 내장 디자인과 '마그마 GT3 콘셉트'를 함께 공개하며 로드카와 모터스포츠를 아우르는 브랜드 퍼포먼스 비전을 제시했다. 마그마 GT 콘셉트는 2인승 럭셔리 그랜드 투어러로, 제네시스의 디자인 철학인 '역동적인 우아함'을 바탕으로 퍼포먼스와 감성 품질을 동시에 구현한 모델이다. 마그마 GT3 콘셉트는 GT3 규정을 반영해 공력 성능과 냉각 효율, 내구성을 극대화한 레이스 전용 콘셉트카다. 제네시스는 이와 함께 르망 시내에서 열린 드라이버 퍼레이드에서 '제네시스 X 그란 컨버터블 콘셉트' 기반의 새로운 콘셉트 모델 2종도 공개했다. 레이싱의 역동성과 럭셔리 감성을 동시에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美·이란 종전 기대감에 국제유가 급락…관건은?

미국·이란 간 전쟁 종료가 임박했다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국제유가가 급락했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글로벌 원유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이날 장중 한때 5.1% 하락하며 전쟁 발발 직후였던 지난 3월 초 수준까지 떨어졌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한국시간 오후 6시 32분 기준,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전장 대비 4.34% 하락학 배럴당 86.47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란 반관영 메흐르통신이 미국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진 14개 항목의 종전 양해각서(MOU) 초안을 공개하면서 유가 낙폭이 확대됐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메흐르통신이 공개한 초안에는 ▲레바논을 포함한 모든 전선에서의 즉각적이고 영구적인 휴전 ▲이란의 주권 존중 및 내정 불간섭에 대한 미국의 약속 ▲이란 주변 지역에서의 미군 철수 ▲이란의 조치에 따라 30일 이내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석유·석유화학 제품, 파생 상품에 대한 제재 유예와 금융자산에 대한 이란의 완전한 접근 보장 등의 내용이 담겼다. 또 미국과 동맹국들이 최소 3000억달러(약 450조원) 규모의 이란 재건 계획을 제시하고, 이란 핵문제와 미국의 1·2차 제재,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및 국제원자력기구(IAEA) 관련 결의를 포함한 최종 합의를 도출하기 위해 60일간 협상을 진행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란은 핵무기를 개발하지 않겠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하고, 협상 기간 미국은 중동 지역 추가 병력 배치와 신규 제재 부과를 중단하는 방안도 거론됐다. 초안에는 동결된 이란 자산의 절반이 우선 해제되고, 이란산 원유에 대한 제재 중단과 미국의 대이란 해상 봉쇄 해제가 이뤄져야 본격적인 최종 협상이 시작될 수 있다는 내용도 담겼다. 다만 메흐르통신은 해당 문서가 아직 이란 당국의 최종 승인을 받아야 한다고 전했다. 시장에서는 종전 기대감이 커졌다는 점에 안도하고 있지만 협상이 최종 타결될지 지켜보는 분위기다. 블룸버그는 미국과 이란 간 협상 진전 기대가 부각될 때마다 유가가 하락하고 금융시장이 안도 랠리를 보였지만, 최종 합의 도출에 실패하면서 기대가 번번이 꺾였다고 지적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과거에도 여러 차례 이란과의 합의가 임박했다고 주장했지만, 아직까지 실제로 체결된 합의는 없는 상태다. 제프리스의 모히트 쿠마르 유럽 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 겸 전략가는 “시장은 실제 합의문이 서명되고 호르무즈 해협이 재개방될 때 비로소 협상이 타결됐다고 판단할 것"이라며 “현재 시장은 추가적인 긴장 고조를 피할 수 있다는 안도감에 반응하고 있는 단계"라고 말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삼전·하이닉스 장중 급락…이유는 ‘이것’ 때문? [머니+]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이 올해 폭등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에 대한 헤지펀드의 레버리지 투자를 제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메모리 반도체를 중심으로 인공지능(AI) 관련주들이 최근들어 흔들리기 시작하면서 추가 하락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진 데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씨티그룹, JP모건체이스, 골드만삭스 등 주요 글로벌 IB들이 스왑 거래를 통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 상승에 베팅하는 헤지펀드들의 자금 조달 비용을 인상했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이들 IB는 신규 거래 규모를 축소하는 한편, 어떤 고객에게 거래를 허용할지에 대한 기준도 강화했다. 대만 반도체 기업인 TSMC에 대해서도 유사한 조치를 취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모건스탠리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관련 신규 스왑 거래를 원하는 일부 고객의 요청을 거절하고 있으며, 일부 중소형 은행들도 최근 2주 동안 추가 주문 접수를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규 거래를 계속 허용하는 일부 대형 은행들은 개별 거래 건별로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BNP파리바, UBS 등도 두 종목에 대한 스왑 거래의 자금 조달 비용을 높이고 거래 규모를 제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는 해당 보도가 나온 이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장중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으며, 코스피 지수도 오름폭을 축소했다고 전했다. 해당 기사는 한국시간 기준 이날 오후 2시 30분께 게재됐으며, 당시 8365선 수준이었던 코스피는 오후 2시 50분 8079.77까지 수직낙하했다. 삼성전자 주가 역시 이날 오후 2시 30분 33만3000원 수준에서 32만원까지 밀렸다. 코스피는 이후 낙폭을 줄였지만 이날 종가는 시가(8263.85) 대비 140.22포인트 하락한 8123.62를 기록했다. 스왑 거래는 헤지펀드가 실제 주식을 보유하지 않고도 레버리지를 활용해 특정 자산 가격에 투자할 수 있는 대표적 수단이다. 특히 한국 시장에서는 자체 계좌를 보유한 해외 헤지펀드가 많지 않아 브로커를 통한 스왑 거래가 사실상 기본 투자 방식으로 활용됐다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그러나 소식통에 따르면 주요 IB들이 제시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스왑 거래 자금 조달 금리는 SOFR(담보부 익일 자금 조달 금리) 대비 300bp(1bp=0.01%포인트)에서 최대 11%포인트까지 높아졌다. 지난달 초 SOFR 대비 100~200bp 높았던 것을 감안하면 최근 들어 스왑 조달 금리가 급격히 높아진 것이다. 현재 SOFR가 약 3.6% 수준인 만큼 최고 금리는 연 15%에 육박한다. 인상된 금리는 신규 계약뿐 아니라 기존 계약을 연장하는 경우에도 적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IB들이 자금 조달 비용을 잇따라 높이는 배경에는 고공행진을 이어온 AI 관련주들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리스크 관리 필요성이 부각된 영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지난 5일, 8일, 10일 각각 6.4%, 10.18%, 6.06% 급락했다. 통상 스왑 거래를 제공하는 IB들은 헤지펀드 고객의 반대 포지션을 찾는 투자자들을 모색한다. 블룸버그는 한국 정부의 공매도 재개와 기업 지배구조 개선 정책 등에 힘입어 지난 1년 동안 해외 헤지펀드들의 한국 시장 관심이 크게 증가했다고 전했다. 다만 지금과 같은 강세장에서는 주가 하락에 베팅하려는 투자자가 많지 않다. 이 경우 IB들이 직접 자기자본을 활용해 위험을 떠안아야 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이런 상황 속에서 증시가 추가로 급락할 경우, 헤지펀드가 마진콜에 응하지 못해 IB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최근 일부 IB들은 고객들에게 해당 레버리지 포지션에 대한 자금을 전액 납입하도록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불장에 취한 빚투”...은행권, 신용대출 ‘브레이크’

증시 상승세에 올라탄 개인 투자자들의 '빚투(빚내서 투자)'가 급증하면서 은행권이 신용대출 관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주식 투자 자금 수요가 대출 증가를 이끌자 금융당국이 가계부채 관리 강화를 주문했고, 주요 시중은행들은 대출 한도 축소와 접수 제한 등 선제 대응에 나서는 모습이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과 신한은행, KB국민은행, NH농협은행 등 주요 은행들이 잇따라 신용대출 관리 강화 방안을 내놓고 있다. 최근 증시 호조 속에 신용대출을 활용한 투자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가계대출 증가세가 심상치 않다는 판단에서다. 실제 지난달 금융권 가계대출은 큰 폭으로 불어났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5월 전 금융권 가계대출은 9조3000억원 증가하며 전월(3조5000억원)보다 증가폭이 크게 확대됐다. 지난해 8월 이후 가장 큰 증가 규모다. 특히 증가세를 주도한 것은 신용대출을 포함한 기타대출이었다. 기타대출은 5조3000억원 늘어나며 전월 감소세에서 증가세로 전환했고, 신용대출만 놓고 보면 4월 9000억원 감소에서 5월 3조4000억원 증가로 급반등했다. 금융권에서는 주식시장 활황에 따른 투자 자금 수요가 상당 부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은행 통계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확인된다. 5월 말 기준 예금은행 가계대출 잔액은 1181조8000억원으로 한 달 전보다 6조9000억원 늘었다. 증가폭은 2024년 8월 이후 가장 컸다. 이 가운데 기타대출은 3조7000억원 증가해 2021년 4월 이후 최대 폭으로 확대됐다. 박민철 한국은행 시장총괄팀 차장은 “기타대출은 개인의 대규모 주식 투자와 가정의달의 계절적 자금 수요가 맞물리면서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향후 대출 흐름에 대해 주택시장과 증시 상황에 따라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주가가 외부 충격으로 조정을 받을 경우 반대매매 등이 발생하면서 시장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처럼 신용대출 증가세가 가팔라지자 금융당국도 관리 수위를 높이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최근 관계기관 합동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열고 신용대출 중심의 증가세를 예의주시하겠다고 밝혔다. 목표치를 충족하지 못하는 금융회사에 대해서는 주 단위 점검을 실시하는 등 비상관리 체계를 가동한다는 방침이다. 은행권은 곧바로 대응에 나섰다. 하나은행은 이날부터 고소득자를 포함한 모든 차주의 신용대출 최대 한도를 1억원으로 제한했다. 마이너스통장 만기 연장 과정에서 한도를 충분히 사용하지 않은 계좌에 대한 감액 기준도 강화했다. 하나은행은 향후 대출 증가 추이를 지켜보면서 추가 조치 여부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한은행은 오는 15일부터 신용대출 관리 방안을 시행한다. 대면 및 비대면 채널을 합산한 일일 신용대출 접수량이 자체 관리 기준을 넘을 경우 비대면 신청을 제한하기로 했다. 다만 서민금융상품과 상생대환대출 등 취약계층 지원 상품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마이너스통장에 대한 관리도 강화한다. 약정금액 3000만원 초과 계좌 가운데 최근 한도 사용률이 10% 미만인 경우 만기 연장 시 최대 20%까지 한도를 줄일 예정이다. KB국민은행도 16일부터 일반 신용대출 한도를 최대 1억원, 마이너스통장 한도를 5000만원으로 각각 제한한다. 해당 조치는 별도 안내가 있을 때까지 한시적으로 유지된다. NH농협은행은 15일부터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 우대금리를 각각 0.2%포인트, 0.1%포인트 축소한다. 우대금리 폭이 줄어드는 만큼 실제 적용 금리는 높아질 전망이다. 우리은행 역시 전날부터 비대면 신용대출 갈아타기 상품 접수를 중단하고 대출 비교 플랫폼을 통한 신용대출 신청도 막았다. 금융권에서는 추가적인 대출 규제 강화 조치가 시행되기 전 '막차 수요'가 발생할 가능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증시 활황에 따른 신용대출 증가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금융당국의 가계부채 관리 압박도 커지고 있어 은행권 전반의 대출 관리 기조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송재석 기자 mediasong@ekn.kr

샘 올트먼 방한 일정 연기…아시아 방문 계획 취소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방한 일정을 연기했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다음주 초로 예정됐던 올트먼 CEO와 우리 기업인들의 만남이 취소됐다. 앞서 올트먼 CEO는 14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아 삼성전자와 네이버, 카카오 등을 만나 AI 사업 확대 계획을 논의할 예정이었으나, 올트먼 CEO의 불가피한 사정으로 방한 계획이 무산됐다. 오픈AI 관계자는 “불가피한 개인 사정으로 아시아 방문 일정 전체가 취소됐다"고 말했다. 당초 올트먼 CEO는 삼성전자 디지털시티에서 열리는 'DX 인사이트 토크' 행사 참석과 함께 전영현·노태문 대표이사 등 경영진과의 면담이 계획돼 있었다. 또 경기도 성남에 위치한 카카오 판교아지트를 찾아 정신아 대표와 면담하고, 네이버 사옥도 방문할 예정이었다. 오픈AI 측은 “한국은 오픈AI에 매우 중요한 나라이자 전략적 파트너"라며 “국내 파트너들과 진행 중인 협력은 예정대로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트먼 CEO가 가까운 시일 내 다시 한국을 찾아 직접 인사드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신세계그룹, SSG닷컴 지분 100% 확보…이커머스 지배력 강화

신세계그룹이 재무적투자자(FI)가 보유한 SSG닷컴 지분을 전량 인수해 이커머스 사업 지배력을 높인다.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마트와 신세계는 전날 특수목적법인(SPC) 올림푸스제일차로부터 SSG닷컴 지분 30% 전량을 공동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이는 2024년 11월 체결한 주주간계약에 따른 것으로, 당시 두 회사가 투자자 지분에 대해 확보한 매도청구권(콜옵션) 행사 기한이 도래하면서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이다. 두 회사는 보유 지분율과 비례해 투자자 지분을 나눠 갖는다. 이마트와 신세계는 SSG닷컴 지분을 45.6%, 24.4%씩 보유하고 있다. 해당 거래가 마무리된 이후 이마트 지분은 65.1%, 신세계 지분은 34.9%로 변경된다. 이마트는 약 8275억원을 투입해 85만7036주를, 신세계는 약 4436억원을 들여 45만9456주를 취득한다. 두 회사의 주식 취득 예정일은 오는 8월 26일이다. 총 취득금액은 1조2711억원으로, 신세계그룹은 보유 현금 등을 통해 인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외부 투자자 지분 인수를 통해 신세계그룹은 SSG닷컴에 대한 경영권을 강화하는 한편, 의사결정 체계를 손질해 중장기 기업가치를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신용평가업계는 이마트·신세계의 이익창출력·재무안정성 등을 고려하면 이번 지분취득에 따른 자금 유출이 감내 가능한 수준이라고 보고,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도 '제한적'이라고 평가한다. 한국신용평가는 “이마트는 이베이코리아 인수와 부동산 개발 등 지속적인 투자로 지난 3월 말 기준 11조3000억원의 순차입금을 보유 중"이라며 “이번 지분 취득으로 차입부담은 확대될 전망이나, 최근 대형마트·복합쇼핑몰 등 주력 사업부문의 실적 개선에 따라 이익창출력이 개선되고 있어 현재 재무부담은 감내 가능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신세계의 경우 “백화점 부문의 우호적인 영업환경과 주요 점포 리뉴얼 성과 가시화, 도소매·면세점 부문의 수익성 중심 사업 재편에 힘입어 전반적인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현금창출력 대비 차입부담은 높지 않은 수준에서 관리되고 있다"며 “이번 지분 취득이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수 년째 계속되는 영업적자 등 SSG닷컴의 부진한 사업 성과와 추가 투자 부담 등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2019년 출범한 SSG닷컴은 그 해 818억원의 영업손실을 낸 이래 7년째 단 한 해도 흑자를 내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에도 117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폭마저 전년 대비 450억원 이상 커졌다. 한신평은 “SSG닷컴은 최근까지 외형 축소와 영업적자가 지속되는 등 사업성과가 부진한 상황"이라며 “지분 취득 이후 사업구조 재편·수익성 개선 성과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커머스 사업 확대 과정에서 물류, 마케팅 등 추가적인 투자 부담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향후 추가 자금소요 여부·규모에 대해서도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한호전 호텔카지노딜러과, 엠블던호텔에서 실전형 ‘카지노 페스티벌’ 운영

호텔학교 한국호텔관광실용전문학교(이하 한호전) 호텔카지노딜러과가 최근 한호전 재단이 운영하는 엠블던호텔(Embledon Hotel)에서 재학생들이 참여한 '카지노 페스티벌'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강의실 중심의 교육에서 벗어나 실제 호텔 환경에서 카지노 운영 과정을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학생들은 카지노 게임을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과정에 참여하며 실무 경험을 쌓았다. 한호전에 따르면 호텔카지노딜러과 재학생들은 행사 기간 카지노 게임 진행은 물론 고객 응대와 운영 관리 업무를 맡아 카지노딜러와 호텔 서비스 분야에서 요구되는 직무 역량을 실습했다. 학교 측은 엠블던호텔을 교육 현장으로 활용해 학생들이 실제 호텔 환경에서 업무를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카지노 페스티벌은 고객과 직접 소통하며 현장 적응력과 서비스 역량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한호전 관계자는 “학생들이 실제 호텔 공간에서 카지노 운영 전반을 경험하며 실무 능력을 향상시키는 교육 과정"이라며 “재단이 보유한 엠블던호텔을 활용해 현장형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호전은 글로벌 호텔·관광 산업 분야 인재 양성을 목표로 신입생 모집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2026학년도 가을학기 신입생 모집과 함께 2027학년도 신입생 선발을 병행하고 있으며, 호텔경영과(2년제), 호텔조리과(2년제), 호텔제과제빵과(2년제) 등 전 과정을 대상으로 지원자를 모집하고 있다. 지원 자격은 고교 졸업예정자와 대학생, N수생, 검정고시 합격자 등 고등학교 졸업 학력 이상 소지자이며, 타 대학 수시모집 지원 여부와 관계없이 중복 지원이 가능하다. 박대군 기자 guny@ekn.kr

[카드사 풍향계] 우리카드, ‘카드의정석2’ 라인업 지속 확대 外

◇ 우리카드, '카드의정석2' 라인업 지속 확대 우리카드가 '카드의정석2' 라인업을 연이어 공개하고 있다. 이번에는 일상 속 필수 지출 영역에서 할인 혜택을 집중한 상품을 선보였다. 12일 우리카드에 따르면 '카드의정석2 DAILY'는 전월 실적 및 할인 한도 제한 없이 국내·외 가맹점 이용액의 1%를 기본 청구 할인으로 제공한다. 매출 건당 1만원 이상이면 즉시 할인이 적용된다. 전월 실적 50만원을 충족하면 △음식점·주점·배달앱 △이동통신 3사 자동납부 △카카오T·주유소·택시 △쿠팡·컬리·SSG닷컴·이마트·롯데마트·다이소 등에서 5% 청구 할인(월 최대 1만2000원)이 가능하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와 구독 서비스도 경제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넷플릭스·유튜브 프리미엄·티빙·디즈니플러스·T우주패스 정기결제시 50% 할인(월 최대 5000원 한도)이 제공된다. 해외겸용(마스터카드)와 국내전용 실물카드의 연회비는 2만5000원, 모바일 전용은 1만9000원이다. ◇ 신한카드, 생성형 AI·디지털 콘텐츠 캐시백해준다 신한카드가 고객들의 고정비 부담 완화에 나섰다. 생성형 인공지능(AI)과 디지털 멤버십 구독료를 돌려주는 방식이다. 이벤트 응모후 이달말까지 유튜브 프리미엄,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쿠팡와우를 구독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각각 5000·4900·4000원 캐시백해준다. 넷플릭스, 웨이브, 멜론 멤버십 구독 고객의 경우 항목별 2000원이다. 신한 SOL페이에서 이벤트에 응모하고 이달말까지 챗GPT 플러스 또는 클로드 AI를 구독하고 신한 신용카드로 5달러 이상 결제하면 4000원 캐시백이 제공된다. 다음달에도 같은 혜택이 주어진다. 이번 이벤트는 최근 6개월 내 신한카드를 통해 각 서비스를 결제한 이력이 없는 고객이 이용할 수 있고,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구독해야 한다. 애플 앱스토어 또는 구글 플레이스토어를 통한 인앱 결제는 제외된다. ◇ 삼성카드, '롯데홈쇼핑 삼성카드' 출시 삼성카드가 롯데홈쇼핑 이용 고객들을 위한 카드 상품을 출시했다. '롯데홈쇼핑 삼성카드'는 홈페이지·앱·ARS 결제시 7%(월 최대 2만5000원) 할인 기능을 탑재했다. 전월 실적 기준은 40만원이다. 이마트, 트레이더스 홀세일 클럽, 롯데마트, 농협 하나로마트를 비롯한 오프라인 할인점과 주유소 이용시 5% 할인(월 최대 1만원)도 제공된다. 병·의원과 약국 및 동물병원은 10%(월 최대 1만원), 주요 커피전문점과 편의점 이용시 10%, 배달앱 및 디지털 콘텐츠 이용에 대해서는 20%(이상 월 최대 5000원) 할인된다. 해외 가맹점의 경우 전월 실적과 할인한도 제한 없이 1.5%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연회비는 1만5000원이다. ◇ KB국민카드, 농·어촌 청소년에 진로 상담 제공 KB국민카드가 농·어촌 청소년들에게 진로 및 진학 솔루션을 제공한다. 지역적 한계로 입시 정보에 접근하기 힘든 학생들을 돕는 것이 목적이다. 전국 군 단위 중·고등학교 616곳에 교육 전문지를 제공하고, 1대 1 화상 진로·진학 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지역에 관계없이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미래세대 지원 활동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농협카드, '3차 주유비 캐시백 프로모션' 실시 NH농협카드가 3번째 주유비 캐시백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치솟은 기름값으로 어려움을 겪는 고객들의 고통을 분담하기 위함이다. 다음달말까지 '올바른OIL&PASS카드'·'올바른OIL카드' 개인 신용카드 고객이 이벤트에 응모하고 전국 주유소·농협주유소·농협유류판매소에서 건당 3만원 이상 결제하면 리터당 50원 캐시백해준다. 캐시백 한도는 1인당 최대 1만원(월 최대 5000원)이다. 기존 혜택과 중복되는 만큼 체감 효과가 커질 수 있다. 온라인에서 이들 카드를 신규 발급하거나 휴면 고객이 발급하면 연회비를 100% 돌려주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해당 혜택은 발급 후 익월말까지 10만원 이상 이용한 고객이 대상이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로멘토디자인스튜디오, 이노비즈 A등급 인증 획득… 기술혁신형 공간 디자인 역량 인정

공간 디자인 및 시공 전문기업 로멘토디자인스튜디오(이하 로멘토)가 중소벤처기업부가 운영하는 기술혁신형 중소기업(INNOBIZ·이노비즈) 인증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로멘토는 이번 평가에서 기술력과 자체 공간 디자인 시스템에 대한 경쟁력을 인정받아 최종 A등급을 받았다. 인증 기간은 2026년 5월 27일부터 2029년 5월 26일까지 3년이다. 이노비즈 인증은 중소기업의 기술혁신 역량과 연구개발 능력, 기술사업화 성과, 경영 안정성, 성장 가능성 등을 종합 심사해 부여하는 국가 인증 제도다. A등급은 기술혁신 성과가 우수한 기업에 부여된다. 2017년 설립된 로멘토는 주거 및 상업공간 분야를 중심으로 200건 이상의 프로젝트를 수행해 왔다. 2023년 법인 전환 이후 이지수 이사가 청주대 산업디자인학과 겸임교수(공간부문)로 임명되는 등 전문성을 갖춘 인력 구성을 바탕으로 공간 디자인 분야 경쟁력을 높여왔다. 또한 정부조달기술진흥협회 사옥 프로젝트와 용인문화재단 용인상상의숲 환경개선 프로젝트 등 공공 및 기관 사업을 수행하며 공간 디자인 분야 경험을 쌓아왔다. 로멘토는 공간의 기능과 미적 요소뿐 아니라 이용자의 생활 방식과 경험을 반영하는 디자인을 추구하고 있다. 이를 위해 설문조사를 통한 취향 분석, 현장 조사, 정밀 실측, 디자인 키워드 도출, 레퍼런스 분석 등을 연계한 자체 프로세스를 운영하고 있다. 회사는 이러한 시스템을 바탕으로 최근 문화·콘텐츠 분야 전문가와 크리에이터의 사옥 및 주거공간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등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SBS '하우스 대역전', '홈데렐라' 등 공간 관련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했으며, '까사리빙', '전원속의 내집', '인테르니앤데코' 등 디자인 전문 매체를 통해 프로젝트 사례가 소개된 바 있다. 김형신 로멘토 대표는 “공간 디자인은 단순한 시공을 넘어 이용자의 경험과 생활을 설계하는 과정"이라며 “축적된 데이터와 연구개발 역량을 기반으로 맞춤형 공간 솔루션을 제공하고 기술 기반 공간 디자인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대군 기자 guny@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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