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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회사 인사권 힘 실은 BNK금융…김태한 경남은행장, 연임 ‘기로’

BNK금융그룹이 지주사와 자회사 최고경영자(CEO) 승계 절차를 손질하며 자체적으로 지배구조 개선에 나섰다. 지난 15일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금융지주의 자회사 CEO 승계 과정에 문제를 제기한 지 하루 만이다. 자회사의 임원후보추천위원회 역할이 강화되며 지주와 분리된 독립적이고 적극적인 인사 추천이 가능해질지가 관건이다. 당장 연말에는 지방은행장 중 유일하게 김태한 BNK경남은행장 임기가 만료돼 연임 여부에 관심이 집중된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BNK금융지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전날 회의를 열고 금융지주와 9개 자회사 경영 승계 절차를 개선하는 내용의 '최고경영자 경영 승계 계획 적정성 점검 및 개정안'을 의결했다. 핵심은 은행의 임추위 역할을 강화하는 것이다. 은행 임추위원장이 지주의 자회사 CEO후보추천위원회가 진행하는 최종 면접에 참관하고, CEO 선임과 관련한 의견을 개진할 수 있도록 했다. BNK금융지주와 BNK부산은행, BNK경남은행의 지배구조내부규범을 각각 보면 지주의 CEO후보추천위원회와 은행의 임추위 역할이 규정돼 있다. 자회사 CEO후보추천위원회는 자회사 CEO 후보자 심사와 추천을 하고, 은행 임추위는 자회사 CEO후보추천위원회에서 선정한 은행장 후보자를 심사해 추천한다. 사실상 지주에서 자회사 CEO 최종 후보자를 선정하면 자회사 임추위는 이를 주주총회에 추천해 통과시키는 역할을 한다. 특히 자회사 CEO후보추천위원회는 빈대인 BNK금융지주 회장과 사외이사 3명으로 구성돼 있어 자회사 CEO 선임 과정에 지주 회장 영향력이 크게 작용할 수 있는 구조다. BNK금융은 은행의 임추위 역할을 확대해 CEO 선임 과정에서 지주로부터의 독립성과 공정성을 더욱 확대하기 위한 취지에서 이번 개정안을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 은행 임추위는 사외이사 3명으로 구성된다. 은행 임추위에 상시 후보군 추천 권한도 부여해 은행의 인사 추천 기능도 강화했다. 이 밖에 개정안에는 지주 회장 경영 승계 절차 개시 시점을 3개월 전에서 5개월 전으로 앞당겨 후보 검증 기간을 확대했다. 또 CEO의 적극적인 자격 요건을 완화해 내·외부 후보군을 확대하고, 후보자 간 공정한 경쟁이 이뤄질 수 있도록 그룹 현황과 중장기 전략, 재무 현황, 선임 일정, 절차와 같은 정보를 사전에 제공하기로 했다. BNK금융이 발 빠르게 지배구조를 손보며 연말 자회사 인사에도 변화가 있을 전망이다. 당장 경남은행을 포함해 7개 자회사 CEO가 연내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고, BNK금융은 17일 이 자회사들에 대한 CEO 승계 절차에 들어갔다. 이중 김태한 경남은행장 임기는 오는 12월 31일까지로, 지방은행장 중 유일하게 올해 임기가 만료된다. 이번 개정안이 곧바로 반영되는 만큼 강화된 임추위 역할이 김 행장의 연임 여부에 어떻게 작용할지가 주목된다. 은행 임추위의 독립적인 인사 추천권을 강조하고 그동안 이뤄졌던 지주 중심의 인사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쇄신의 인사를 단행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앞서 KB금융지주가 양종희 회장 연임 대신 이재근 KB금융 부문장을 내정하는 깜짝 인사를 단행한 것도 이사회 중심의 승계 과정을 강조하기 위해서란 해석이 나온다. 이찬진 금감원장이 자회사 CEO 선임 과정에 비판적인 목소리를 낸 직후 이번 개정안이 마련됐다는 점도 주목할 대목이다. 이 원장은 지난 15일 임원회의에서 “대부분 지주회사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가 수립한 자회사 CEO 승계 절차가 미흡하다"며 “투명성과 공정성을 보다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남은행이 행장의 통상적인 '2+1' 임기를 고수해온 것이 아니란 점도 연임 여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앞서 전임 예경탁 경남은행장은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횡령사건을 계기로 2년 임기를 끝으로 교체되기도 했다. 여기에 경남은행 실적도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경남은행 순이익은 지난해 2928억원으로 전년 대비 5.6% 하락한 데 이어 올해 상반기 순이익도 155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2% 줄었다. 금융권 관계자는 “금감원이 자회사 CEO 선임 과정을 지적하면서 향후 행장 선임을 진행하는 금융지주사의 부담이 커졌다"며 “은행 임추위에 부여된 추천권과 의견 개진 권한이 실제 인선 과정에서 얼마나 영향력을 발휘할지가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금융 풍향계] JB금융, 업스테이지와 ‘금융특화 AI’ 만든다 外

JB금융그룹이 인공지능(AI) 기술 기업 업스테이지와 손잡고 금융 현장에 적용 가능한 AI 혁신 과제를 발굴한다. JB금융지주는 지난 14일 업스테이지와 '금융·AI 기술과 사업 협력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MOU)'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김기홍 JB금융 회장과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JB금융은 업스테이지의 독자적 거대언어모델(LLM) 기술력을 기반으로, 전북은행, 광주은행, JB우리캐피탈 등 그룹 차원의 협력 체계를 갖춰 핵심 AI 금융특화 에이전트를 함께 개발할 계획이다.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은 단순한 AI 기술 도입이나 단발성 프로젝트를 넘어, 금융 현장에 바로 적용 가능한 실질적인 금융혁신 과제를 발굴하는 데 목적이 있다. 양사는 AI 기술을 활용한 금융특화 혁신과제 발굴과 적용 검토, 금융·AI 분야 전문지식 증진을 위한 공동교육과 인력교류 프로그램 운영, 지자체·지역사회와 연계한 AI 관련 공동사업 발굴과 컨소시엄 참여 추진 등에서 협력 분야를 모색한다. 아울러 지자체와 지역사회 연계 공동사업 발굴, 금융·AI 융합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추진 등으로 지역 인재 육성과 지역 AI 생태계 기여 방안도 논의할 계획이다.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은 최근 JB금융이 추진 중인 '전사적 AX(인공지능 전환) 가속화' 기조와 맞물려 있다. JB금융은 지난달 개최한 경영전략회의에서 그룹 핵심 과제로 AX 전환을 강조했다. 업스테이지와의 협력은 이 같은 방향성을 구체화하는 데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스테이지는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주관사다. 누적 투자 약 7300억원을 유치하며 국내 AI 소프트웨어 기업 최초로 유니콘에 등극한 AI 기술 기업이다. 자체 개발한 LLM '솔라 프로(Solar Pro)4'는 글로벌 개발자 플랫폼 '오픈라우터'에서 토큰 소비량 최상위에 오른 유일한 국산 AI 모델로 독자 AI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김기홍 회장은 “금융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금융특화 AI를 함께 만들어가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고 했다. 이어 “양사 역량을 결합해 금융혁신과 지역사회 상생을 동시에 이끌어내고, JB금융의 동남아 현지 법인 인프라에 업스테이지의 AI솔루션을 접목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창출해 내겠다"고 말했다. 카카오뱅크와 네이버페이(Npay)가 개인사업자 대출 지원 확대를 위해 또다시 손을 잡았다. 카카오뱅크는 '개인사업자 신용대출' 상품을 'Npay 대출비교'에서도 조회할 수 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6월 카카오뱅크 '개인사업자 부동산담보대출'이 Npay 대출비교에 입점한 후 양사는 3개월 여만에 개인사업자 신용대출까지 협력 범위를 확대했다. Npay 대출비교에서 본인 인증과 개인정보 입력 과정을 거쳐 카카오뱅크를 포함한 다양한 금융사 상품을 조회한 후, 카카오뱅크의 개인사업자 신용대출 상품을 선택해 '대출 신청하기' 버튼을 누르면 카카오뱅크 앱으로 이동해 대출 신청 절차를 진행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의 개인사업자 신용대출은 복잡한 서류 제출 없이 비대면으로 빠르게 신청할 수 있도록 구현됐다. 이날 기준 연 3.426~14.357%의 금리가 적용되며 최대 한도는 3억원이다. 대출 심사부터 입금까지 신청 당일 비대면으로 완료할 수 있어 과거 은행 영업점 방문을 위해 운영 중인 가게를 닫아야 했던 불편함을 개선했다. 그 결과 출시 3년 만에 대출 잔액 1조2000억원을 돌파했다. 사업자등록 후 영업 중인 개인사업자는 별도 사업자 통장이 없어도 카카오뱅크 고객이라면 대출 신청이 가능하다. 단 카카오뱅크는 자금이 반드시 사업 운영에만 사용되도록 철저히 관리하고 있어 5000만원을 초과하는 개인사업자 대출을 실행한 고객은 '자금용도 외 유용 사후점검'을 진행해야 한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앞으로도 개인사업자 고객의 금융 부담을 줄이고, 자금 마련을 돕기 위해 다양한 혁신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NH농협금융지주는 지난 16일 그룹 'ESG추진협의회'를 열고 전환금융 도입 프로젝트 추진 결과와 향후 계획을 공유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농협금융은 전환금융 프로젝트를 통해 기업의 저탄소 사업 전환과 설비투자 확충에 필요한 신규 금융 수요를 발굴해 지원하며 기후금융을 통한 신기업금융 경쟁력 확보와 차별화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또 대상 기업 발굴부터 전환금융 식별·판단, 금융 실행, 사후관리에 이르는 프로세스 전반의 노하우를 축적했다고 평가했다. 향후 농협금융은 전환금융을 계열사별 현업에 조기에 내재화해 실질적인 성과로 연결할 계획이다. 계열사별 사업계획과 성과평가(KPI)·성과관리 체계 반영, 조직·인력 등 실행체계 마련, 본·지점 교육을 통한 전문역량 강화 등 기업의 전환수요를 선제적으로 발굴·대응할 예정이다. 지주 차원에서 그룹 추진 방향을 제시하고, 이미 구축된 관련 규정·업무 매뉴얼을 지속적으로 정비하는 등 제도적 기반과 노하우도 공유한다. 계열사는 기업금융·투자 등 각 분야의 강점을 활용해 자체 역량을 제고하고 계열사 간 시너지 기반을 구축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주요 계열사별 향후 녹색·전환금융 등 기후금융 추진계획을 공유하고 계열사 간 협업을 통한 그룹 차원의 사업 확대 방안도 함께 논의했다. 임도곤 농협금융 성장전략부문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전환금융의 사업 가능성을 확인하고 농협금융만의 추진 경험과 노하우를 축적했다는 데에 의의가 있다"고 했다. 이어 “계열사 업무에 이를 조기에 내재화하고 기업의 실질적인 저탄소 전환을 지원하는 기후금융을 확대해 새로운 기업금융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신용보증재단과 함께 제주지역 소상공인 등을 대상으로 '제주 소상공인 희망전환 특별보증' 사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중앙회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신용보증재단은 이날 특별보증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장, 오광석 제주신용보증재단 이사장, 위성곤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제주지역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금융 부담을 완화하고 경영 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중앙회가 10억원을 특별출연하고, 제주신용보증재단은 출연금의 15배 규모의 특례보증을 공급한다. 제주지역 41개 새마을금고는 보증서를 발급받은 소상공인 등을 대상으로 총 15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실시한다. 제주특별자치도의 이차보전도 연계된다. 대출 이용자는 이차보전을 통해 최대 연 4.25%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이번 사업에 연 최대 6억37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제주특별자치도 소재 중소기업·소상공인이다. 업체(인)당 최대 7000만원까지 지원 가능하다. 고객이 부담하는 보증료율은 연 0.9%로 고정된다. 김인 회장은 “앞으로도 지역 금융 수요를 고려한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토스뱅크는 아이통장 고객이 이용할 수 있는 '이자 받는 저금통' 서비스에 스스로 돈을 지킬 수 있는 '잠금' 기능을 추가한다고 17일 밝혔다. 잠금 기능은 아이가 목표 금액을 정하고, 저금통에 모은 돈을 쉽게 꺼내 쓰지 않도록 돕는다. 아이가 돈을 모으기 시작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저축을 이어가는 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도입됐다. 아이들은 저축 목표를 세우고 돈을 모으더라도 막상 잔액이 쌓이면 다시 꺼내 쓰고 싶은 유혹을 느낄 수 있다. 잠금 기능을 이용하면 저금통의 전체 잔액이 잠겨 출금이 제한되며, 아이가 직접 잠금을 해제하거나 미리 정한 목표 금액에 도달하면 잠금이 풀린다. 잠금 해제 버튼을 누르는 순간에도 60초간 화면을 꾹 눌러야 하는 '명상타임'으로 한 번 더 생각할 시간을 만들어 충동적으로 인출을 하지 않을 수 있도록 했다. 보호자 역할은 아이의 자기주도성을 지키는 데 초점을 맞췄다. 자녀가 스스로 저금통에 잠금을 설정하며, 보호자는 자녀가 설정한 잠금을 대신 풀 수 없다. 여기에 정해진 주기에 맞춰 아이통장에서 저금통으로 돈이 자동으로 옮겨지는 '자동모으기' 기능을 더해, 한 번 목표를 정하고 나면 신경 쓰지 않아도 저축이 꾸준히 이어지도록 했다. 토스뱅크 아이통장은 2023년 10월 인터넷전문은행 최초로 부모가 비대면으로 자녀 계좌를 개설할 수 있도록 선보인 서비스다. 출시 3년 만에 이용 고객이 약 130만명을 돌파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아이들이 돈을 쓰고 모으는 것은 물론, 모은 돈을 지키는 경험까지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아이 서비스를 꾸준히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가스公, 대구 에너지복지형 재생에너지 보급 지원

가스공사가 본사가 위치한 대구에서 에너지 복지형 재생에너지 보급 확산에 나섰다. 한국가스공사(사장 홍의락)는 지난 16일 대구 서구 비산7동 매입임대주택에서 열린 '대구시민햇빛발전소 24호기' 준공식에 참석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에너지 상생을 실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최혜경 가스공사 상생협력처장, 박기환 대구시 경제국장, 조병도 한국에너지공단 대경본부장, 김순진 대구도시개발공사 기획혁신실장 등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대구형 공유햇빛발전소는 재생에너지 발전을 통해 얻은 수익을 지역 내 취약계층에 환원하는 지역상생형 에너지 복지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가스공사의 지원금과 시민 출자금으로 사업비를 마련하고, 대구도시개발공사가 부지를 제공하며, 청라시민에너지협동조합이 운영을 맡는 민·관·공 협력 방식으로 추진됐다. 이번에 준공된 24호 발전소는 28.38kW 규모로, 연간 약 3만7000kWh의 친환경 전력을 생산할 예정이다. 발전 수익은 지역 주거 취약계층의 전기요금 감면(연간 약 190만 원)에 활용되며, 향후 20년간 약 343톤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이번 발전소 준공은 깨끗한 에너지를 생산함과 동시에 그 혜택을 지역 이웃과 나누는 뜻깊은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에너지 복지 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충청권 4개 시·도지사 뭉쳤다…“통합 발전사 본사는 충남으로”

충청권 4개 시도지사가 한 목소리로 통합 발전사의 본사는 충남으로 유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충남도는 박수현 지사와 허태정 대전시장, 조상호 세종시장, 신용한 충북도지사가 17일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제1회 충청광역연합 협의회를 열고,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충남 설치 충청권 4개 시도지사 공동성명'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4개 시도지사는 성명을 통해 “발전공기업 통합은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는 국가 에너지 정책의 핵심 기조이며, 그 입지 선정은 단순히 공공기관 이전을 넘어 미래 에너지 안보와 국가균형성장의 성패를 가를 중대한 사안"이라며 “560만 충청인의 염원을 모아 통합본사 충남 설치가 조속히 이행되어야 할 국가적 과제임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통합본사 충남 설치가 △국가적 에너지 정책 이행과 국가균형성장을 동시에 달성하는 출발점임을 공동으로 확인하고 △'정의로운 전환'을 실현하는 필수 요건이자, 국가 주도의 재생에너지 생태계 조성을 성공적으로 이끌어갈 가장 확실한 대안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한전의 5개 발전 자회사인 동서발전, 남부발전, 남동발전, 중부발전, 서부발전을 가칭 한국발전으로 통합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석탄발전을 점차 폐쇄하고 재생에너지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통합 발전사는 총자산 약 73조원, 연매출 약 30조원, 정직원 1만3000여명 규모의 초대형 공기업이 된다. 총 발전설비는 국내 총 용량의 약 3분의 1에 달하는 53기가와트(GW)에 달한다. 5개 발전사 가운데 중부발전과 서부발전 본사는 각각 충남 보령과 태안에 있다. 한 광역지자체가 본사를 복수 이상으로 보유한 곳은 충남이 유일하다. 충남도는 이를 근거로 통합 발전사의 본사 유치를 강하게 주장하고 있다. 4개 시도지사는 “통합본사 입지는 충청권과 수도권을 잇는 전력 다소비 첨단산업벨트에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거점이자, 발전소 폐지에 따른 일자리 감소와 지역경제 위축을 극복할 수 있는 곳이어야 한다. 그 최적지는 단연 충남"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7월부터 박수현 충남도지사는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 및 여당 간사,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여야 대표 등을 잇따라 만나 충남 설치를 건의하고, 중앙지방협력회의, 국무총리 간담회 등을 통해서도 정부의 결단을 촉구했다. 한국노총 충남세종지역본부도 지난 9일 충남도와 '통합본사 충남 유치 업무협약'을 맺고, 도의 유치 활동에 대한 지원 사격을 약속했다. 충남도는 지난달 통합본사 충남 유치를 위한 전담팀(TF)를 꾸리고 중점 가동 중이다. 충남 외에 각 발전사 본사가 있는 울산, 부산, 경남도 본사 유치를 원하고 있으며, 여기에 전남 나주, 전북 새만금, 강원도도 유치 경쟁에 뛰어든 상태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기자의 눈] ‘윤리경영’ 내걸었던 김가네 김용만의 아이러니

2008년 4월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제4대 회장에 취임한 김용만 김가네 회장은 '윤리경영위원회 설치'를 공약했다. 18년이 지난 지금 김 회장이 이끄는 김가네는 협회를 자진 탈퇴했다. 윤리위원회 설치를 공약했던 전직 협회장의 회사가 오너의 성범죄 유죄 판결이 확정된 뒤 협회를 떠난 것이다. 김 회장은 회식 자리에서 술에 취한 직원을 상대로 성폭행을 시도한 혐의로 지난 5월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았다. 법원은 김 회장이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범행했다고 판단하고 성폭력 치료강의 40시간 수강도 명령했다. 김 회장과 검찰 모두 항소하지 않아 1심 판결이 그대로 확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가 회사 직원이고 법원이 지위 이용을 인정한 만큼 이를 김 회장 개인의 사생활 문제로만 볼 수도 없다. 가맹본부 오너의 행위는 브랜드와 가맹점의 신뢰에도 직접 영향을 미친다. 시간을 2008년으로 돌려보면 씁쓸한 장면과 마주하게 된다. 김 회장은 협회장 취임 공약 가운데 하나로 윤리경영위원회 설치를 내걸었다. 협회는 그해 8월 업계와 학계, 법조계 인사 7명으로 제1기 윤리위원회를 구성했다. 프랜차이즈 시장의 윤리성을 높이고 올바른 사업문화를 조성한다는 명분이었다. 윤리위원회는 모방 창업 근절과 가맹사업 질서 확립, 분쟁 조정 등을 주요 과제로 삼았다. 업계 구성원이 지켜야 할 기준을 세우고 시장의 신뢰를 높이려는 시도였다. 그 기준을 만드는 데 앞장섰던 인물이 18년 뒤 업계의 신뢰를 훼손한 사건의 당사자가 됐다. 김 회장과 협회의 인연도 회장 경력으로 끝나지 않았다. 그는 2012년 회장에서 물러난 뒤에도 명예회장으로 활동했다. 2024년 2월 열린 제6회 프랜차이즈 산업인의 날 행사에도 명예회장 자격으로 참석했다. 회장직에서 물러난 뒤에도 오랫동안 협회의 원로로 남아 있었던 셈이다. 현재 협회는 나명석 회장 취임 이후 윤리특별위원회를 설치하고 회원사 교육과 윤리인증제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18년 전 김 회장이 공약했던 윤리경영이 다시 협회의 주요 과제로 떠오른 시점에 정작 김 회장은 자신의 지위를 이용한 범죄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김가네의 자진 탈퇴는 회원사로서 협회와의 관계를 끝낸 조치다. 그러나 김 회장이 업계에 윤리를 요구했던 과거와 자신이 저지른 범죄로 유죄 판결을 받은 현재 사이의 모순은 남는다. 자신이 내세운 '윤라경영'을 정작 스스로 지키지 못했다는 점이 이번 탈퇴가 남긴 아이러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동서발전, LNG 기업들과 매매계약·수급협력…직수입 공급망 강화

한국동서발전이 액화천연가스(LNG) 직도입 확대로 불안정한 글로벌 LNG 시장에 대처할 역량을 키운다. 한국동서발전은 지난 14~16일 사흘간 태국 방콕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천연가스 분야 콘퍼런스 '가스텍(Gastech) 2026'에서 글로벌 천연가스 공급기업 3곳과 현물 매매기본계약 및 수급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먼저 동서발전은 14일 SK가스인터내셔널과 LNG 현물 매매기본계약(MSPA)을 체결했다. SK가스인터내셔널과 체결한 매매 기본계약은 현물 거래에 필요한 일반 조건을 사전에 합의해 두는 방식이다. 실제 구매할 때에는 가격과 물량 등 핵심 조건만 협의하면 된다. 동서발전은 이번 계약으로 가격 변동성이 큰 현물시장에서 LNG를 적기 구매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15일에는 글렌코어(Glencore) 싱가포르와, 16일에는 PTT인터내셔널트레이딩과 각각 LNG 수급 협력 업무협약을 맺었다. 글렌코어 싱가포르와 PTT 인터내셔널트레이딩과 체결한 수급협력 업무협약으로 동서발전은 국제 시장 정보 공유와 공동구매를 비롯한 조달 협력을 확대한다. 국제 정세의 변동이 커지면서 천연가스를 안정적으로 들여올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이번 협약 또는 계약이 이뤄졌다고 동서발전은 설명했다. 지난 3월 미국과 이란 간 전쟁으로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되고 카타르 등 중동 지역의 가스 생산 시설이 공격을 받으면서 LNG 공급이 차질을 빚었다. 유럽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여파로 러시아산을 안 쓰는 와중에 중동산 LNG를 도입하던 아시아와 유럽 국가들이 대체 수급처를 찾아 나서면서 글로벌 LNG 가격과 수급 상황이 불안정해졌다. 겨울철 수요에 대비해 각국의 LNG 물량 확보가 한창인 시기에 진입하면서 LNG 가격이 MMBtu당 20달러선을 훌쩍 넘고 있다. 이에 가격 경쟁력 뿐만 아니라 지정학적 리스크에도 안정적으로 수급할 수 있는 LNG 물량을 확보하는 것이 발전사들의 과제로 떠올랐다. 가스를 공급하는 트레이딩 기업들과 협력 관계를 강화하거나 계약 형태와 내용을 다양화하는 것이 대표적인 대처 방안으로 거론된다. 동서발전은 향후 시장 상황에 따라 조달 물량과 발전 운영을 유연하게 조정해 연료비 경쟁력과 수급 안정성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직수입 범위를 지난 5월 준공한 음성 복합1호기에서 울산복합발전소까지 확대해 발전연료 조달 역량을 단계적으로 높여나갈 계획이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같은 날 청약, 덕산넵코어스는 상단·글로벌테크놀로지는 하단 미만…무엇이 흥행 갈랐나

같은 날 일반청약에 나선 덕산넵코어스와 글로벌테크놀로지에 대한 기관투자자 평가가 엇갈렸다.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 덕산넵코어스에 상대적으로 강한 수요가 몰렸다. 상장 직후 유통가능비율 역시 덕산넵코어스가 더 높다. 반면 상장 직후 시장에 풀리는 주식은 글로벌테크놀로지가 적어 상장 이후 수급 조건에서는 다른 모습을 보였다. 기업 이익의 성장성과 가시성이 결과를 갈랐다는 분석이 나온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덕산넵코어스와 글로벌테크놀로지는 이날까지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다. 덕산넵코어스는 대신증권, 글로벌테크놀로지는 한국투자증권이 상장 주관사를 맡았다.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는 차이가 뚜렷했다. 덕산넵코어스는 868.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공모가를 희망범위 상단인 1만4600원으로 확정했다. 글로벌테크놀로지의 수요예측 경쟁률은 123.2대 1로 집계됐으며 공모가는 희망범위 1만3000~1만5000원을 밑도는 1만원으로 결정됐다. 다만 상장 이후 시장에서 거래될 수 있는 물량을 보면 양상이 달라진다. 덕산넵코어스의 상장 직후 유통가능비율은 기관투자자 최종 배정 결과를 반영할 때 약 33%다. 당초 증권신고서에서 40.15%였던 유통가능비율이 약 7%포인트 낮아졌다. 글로벌테크놀로지의 상장 직후 유통가능비율은 22.19%다. 상장 직후 시장이 소화해야 할 물량은 글로벌테크놀로지가 더 적은 구조다. 이는 절대적인 금액 규모 차이로도 이어졌다. 덕산넵코어스의 상장 직후 유통가능물량은 약 629만주다. 공모가를 적용하면 918억원 규모다. 글로벌테크놀로지는 약 436만주로 공모가 기준 약 436억원이다. 반면 글로벌테크놀로지는 유통 가능한 주식 자체를 처음부터 적게 가져가는 구조다. 글로벌테크놀로지가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상장 후 1개월 뒤 유통 가능한 물량은 전체 지분 대비 22.19%다. 상장 후 3개월과 6개월 뒤 유통 가능한 물량은 각각 32.44%, 32.64%다. 글로벌테크놀로지가 상장 초기 유통물량을 20%대로 낮출 수 있었던 배경에는 기존주주 지분에 걸린 장기 보호예수가 있다.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최대주주 등에 걸린 공모 후 매각제한 물량 비중은 59.33%다. 이중 최대주주 본인인 김민선 글로벌테크놀로지 대표이사의 비중은31.03%로, 4년의 보호예수 기간이 적용됐다. 덕산넵코어스 역시 최대주주 지분 등에 장기간 보호예수를 설정했지만, 기관투자자 최종 배정 과정에서 기관투자자 보호예수 물량을 늘리면서 초기 유통물량을 추가적으로 줄였다. 대신증권은 이러한 과정을 거치며 당초 제기됐던 오버행 가능성이 상당 부분 낮아졌다고 보고 있다. 실제로 이번에 기관투자자 의무보유확약 물량으로 배정된 주식은 128만8389주로 기관 배정 물량 225만주의 57.3%다. 대신증권 관계자에 따르면, 해당 물량 중 확약 기간이 1개월인 물량은 약 63만8000주로 기관 배정 물량의 28.3%를 차지한다. 확약 기간이 3개월과 6개월인 물량은 각각 약 27만2000주와 26만1000주로 기관 배정 물량의 12.1%, 11.6% 수준이다. 덕산넵코어스의 기관투자자 의무보유확약 물량이 늘어난 배경으로는 증권인수업무 규정이 꼽힌다. 해당 규정에 따르면 15일 이상 의무보유를 확약한 고위험고수익투자신탁에 공모주식의 10% 이상, 벤처기업투자신탁에는 30% 이상을 배정해야 한다. 발행사 성장성에 대한 기관투자자의 믿음도 의무보유 물량을 늘린 요인으로 보인다. 지난 2023년부터 작년에 이르기까지 덕산넵코어스 매출의 연평균 성장률(CAGR)은 54.5%다. 영업이익을 보면, 20223년에는 58억3100만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으나 2024년과 2025년에 각각 20억원, 40억8000만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흑자로 돌아섰다. 이러한 기업 성장 가시성은 수요예측의 흥행과도 연결된 것으로 풀이된다. 글로벌테크놀로지 역시 동 기간 129%의 매출 CAGR을 기록했다. 다만 영업이익이 적자로 돌아섰다. 글로벌테크놀로지는 2023년 30억8200만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지만 2024년과 2025년 각각 20억원과 59억5600만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다. 이 관계자는 “기관투자자는 성장 가능성과 전망을 믿고 의무보유 물량을 늘린 것"이라며 “의무보유확약을 하고 받는 물량과 미확약으로 받는 물량은 5~10배 이상 차이가 난다"라고 말했다. 김태환 기자 kth@ekn.kr

르망 달린 제네시스 경주차, 이번엔 하남으로…‘마그마’ 국내 팬 만난다

제네시스가 모터스포츠 무대에서 실제 레이스를 치른 경주차를 국내에 선보인다. 지난 6월 프랑스 르망에서 24시간을 달린 하이퍼카부터 내구 레이스용 GT3 콘셉트까지 한자리에서 공개하고, 실제 경기 생중계와 레이싱 시뮬레이터 등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제네시스는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경기 하남시 스타필드 하남에서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 라이브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국제자동차연맹(FIA) 월드 인듀어런스 챔피언십(WEC) 후지 6시간 레이스와 연계한 행사다. 스타필드 하남 사우스 아트리움에서는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의 GMR-001 하이퍼카 #19가 국내 처음 전시된다. 이 차량은 지난 6월 르망 24시간 레이스에 출전해 실제 트랙을 달렸던 실차다. 24시간 동안 372랩, 약 5069km를 주행한 뒤 최종 13위로 완주했다. 제네시스 스튜디오 하남에서는 마그마 GT3 콘셉트도 국내 최초로 전시한다. 지난 6월 르망 24시간 레이스에서 처음 공개된 차량으로, 제네시스가 향후 GT3 내구 레이스로 영역을 넓히겠다는 방향을 보여주는 모델이다. 27일에는 WEC 후지 6시간 레이스를 현장에서 생중계한다. 사우스 아트리움과 제네시스 스튜디오 하남에 대형 스크린을 설치해 일반 방문객도 무료로 경기를 볼 수 있다. 메가박스 하남스타필드점에서는 영화관의 대형 화면과 음향 시스템을 활용한 별도 관람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제네시스 부티크 회원 가운데 제네시스 차량을 보유한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관람권을 제공하며, 일반 관람객은 메가박스 앱과 홈페이지에서 예매할 수 있다. 방문객들은 레이싱 시뮬레이터를 통해 실제 드라이버 훈련을 간접 체험할 수 있다. 반응속도를 겨루는 '바탁 챌린지'와 '타임 캐치'도 마련된다. WEC와 르망 레이스,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의 여정을 소개하는 영상과 전시도 함께 운영한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포스트카드 제작과 타투 스티커 체험 등이 진행되며, GMR-001 하이퍼카 축소 모형을 비롯한 관련 굿즈 판매 공간도 운영된다. 행사장 곳곳의 스탬프 미션을 완료하면 제네시스 스튜디오 하남에서 경품 추첨에도 참여할 수 있다. 이번 행사는 제네시스가 국내에서 처음 여는 대규모 마그마 레이싱 팬 페스티벌이다. 그동안 해외 모터스포츠 무대에서만 볼 수 있었던 레이싱카를 국내에서 직접 공개하고, 경기 관람과 체험 콘텐츠를 한데 묶었다. 제네시스는 이번 행사를 통해 르망을 비롯한 글로벌 모터스포츠 무대에서 쌓은 경험을 국내 고객과 공유한다는 계획이다. 이시혁 제네시스사업본부장 전무는 “이번 페스티벌은 제네시스가 글로벌 모터스포츠 무대에서 쌓아온 경험과 열정을 국내 팬들과 가장 가까이에서 공유하는 자리"라며 “제네시스를 응원하는 국내 고객들과 실시간으로 레이스의 긴장감과 감동을 나누고 브랜드의 미래 비전을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겠다"고 했다. 박서현 기자 shine@ekn.kr

IPARK현대산업개발, 사당중학교에 올해 첫 심포니 작은 도서관 열어

서울 동작구 사당중학교에 HDC그룹 IPARK현대산업개발이 올해 처음으로 심포니 작은 도서관을 열었다. 17일 IPARK현대산업개발은 전날 사당중학교에서 심포니 작은 도서관 26호점 개소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전날 열린 행사에는 김남희 사당중학교 교장, 류삼영 동작구청장, 신왕섭 IPARK현대산업개발 실장 등 지역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IPARK현대산업개발은 동작구의회·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손잡고 학생들의 독서 접근성을 높이고 학내 독서문화 정착을 지원할 예정이다. 심포니 작은 도서관은 IPARK현대산업개발이 책을 매개로 지역사회와 나눔을 실천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2014년 전북 군산 1호점을 시작으로 지역사회 내 학교와 복지관 등에 작은 도서관을 꾸준히 조성하며 아동·청소년의 독서 환경을 개선해왔다. 이번 사당중학교 26호점 개소 역시 이같은 교육·문화 지원 사업의 일환이다. 올해 IPARK현대산업개발은 서울 종로구 창신초등학교·강북구 북서울장애인보호작업시설·서대문구 송죽원·용산구 삼광초등학교·종로구 구립창삼청소년독서실·경남 양산시 양산로날드맥도날드하우스 등에 심포니 작은 도서관 개소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IPARK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올해 첫 심포니 작은도서관을 사당중학교에 개소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학생들이 책을 통해 다양한 생각과 경험을 접하고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교육환경 개선과 독서문화 확산을 위한 나눔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남은 연말까지 심포니 교실숲 조성과 서울시와의 주거환경 개선 협력 사업 등 핵심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본격화해 미래세대와 취약계층 지원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IPARK현대산업개발은 향후 도서 기증과 시설 개선, 독서 프로그램 운영 등 심포니 작은도서관을 기반으로 실질적인 교육문화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해서 발굴하고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ESG 경영을 꾸준히 실천해 나갈 예정이다. 송윤주 기자 syj@ekn.kr

17년 기다린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영천 ‘흥행 출발’…첫 주말 1만7000명 몰렸다

17년간의 준비 끝에 문을 연 렛츠런파크 영천이 개장 첫 주말 1만7000명이 넘는 방문객을 끌어모았다. 경마에 공원과 가족 체험 콘텐츠를 결합한 복합 여가시설을 표방한 가운데 국내에서 처음 시도하는 '권역형 순회경마'도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17일 한국마사회에 따르면 경북 영천시 금호읍 일대에 조성된 렛츠런파크 영천에는 첫 영업일인 이달 11일부터 공식 개장식이 열린 13일까지 사흘간 총 1만7220명이 방문했다. 개장식 당일에만 가족 단위 방문객 등을 포함해 1만3022명이 찾았다. 렛츠런파크 영천은 서울과 제주, 부산경남에 이어 국내에서 네 번째로 조성된 경마공원이다. 2009년 제4경마공원 후보지로 영천이 선정된 이후 17년 만에 문을 열었다. 1단계로 조성된 렛츠런파크 영천의 대지 면적은 64만7681㎡다. 관람대는 연면적 1만3344㎡ 규모로 5000명을 수용할 수 있다. 94개 마방을 갖춘 마사시설도 마련했다. 정식 개장을 앞두고 실제 경주에 대비한 사전 점검도 거쳤다. 지난 7월에는 경주마 수송부터 마방 운영, 출전 관리, 경주 시행, 관람객 안전 등을 실제 경주와 같은 환경에서 살피는 모의 경주를 진행했다. 렛츠런파크 영천의 가장 큰 특징은 '권역형 순회경마'다. 부산경남에서 활동하는 경주마와 기수가 영천으로 이동해 경주를 치르는 방식이다. 별도의 경주마 자원을 새로 구축하는 대신 기존 부산경남 경마 자원을 활용해 대구·경북에서도 현장 경주를 관람할 수 있도록 운영 체계를 짰다. 개장일에는 경주마 54두가 특수 수송차량 11대에 나눠 타고 약 125㎞를 이동했다. 영천 도착 뒤에는 수의사와 장제사 등 전문 인력이 청진과 발굽 상태 등을 살피는 검진을 진행했다. 첫 경주에서는 '모멘텀'이 렛츠런파크 영천의 첫 우승마로 기록됐다. 이달 13일 제1경주로 열린 '렛츠런파크 영천 개장기념' 경주에서 정도윤 기수가 탄 모멘텀이 1800m 경주에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총상금은 1억5000만원으로 모멘텀은 1위 순위상금 8250만원을 받았다. 지난해 10월 데뷔한 모멘텀은 초반 중하위권에서 경주를 이어가다 막판 역전에 성공했다. 한국마사회는 영천에서 올해 12월6일까지 매주 일요일 6개 경주를 시행한다. 12주 동안 총 72개 경주를 운영하는 일정이다. 경마 외 콘텐츠도 확대한다. 한국마사회는 개장에 맞춰 이달 12일부터 20일까지 주말을 중심으로 가족 방문객을 위한 개장 기념축제를 마련했다. 말 키링 만들기와 페이스페인팅, 편백나무 놀이터, 에어바운스 등 어린이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미니호스 먹이주기 체험도 선보인다. 영천 지역 관광과 특산물을 알리는 '테이스트 영천'과 지역 농특산물을 활용한 메뉴를 판매하는 '영천 로컬빌리지'도 운영한다. 빅벌룬쇼와 버블매직쇼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을 겨냥한 공연도 마련했다. 지역사회와 연계한 나눔도 이어졌다. 이종훈 에이스나노켐 대표는 개장식에서 경주마 '영천에이스'의 이름으로 영천시장학회에 장학금 1억원을 전달했다. 이 대표는 2014년 영천에이스의 첫 승을 계기로 장학금 기탁을 시작해 이번까지 총 2억3000만원을 전달했다. 렛츠런파크 영천은 경주로뿐 아니라 공원과 산책·체험 공간 등을 갖춰 가족 단위 방문객을 겨냥한 지역 여가시설로 운영한다. 한국마사회는 매주 일요일 현장 경주와 함께 체험·문화 콘텐츠를 연계해 대구·경북권의 레저·관광 수요를 끌어들인다는 구상이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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