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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중공업, 전력기기 업황 둔화...목표가 40% 하향 [SK증권]

효성중공업이 전력기기 부문의 단기적인 업황 둔화로 목표주가가 하향 조정됐다. 19일 SK증권은 효성중공업의 목표주가를 기존 400만원에서 250만원으로 37.5%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전력기기 산업의 상대적인 약세를 반영해 밸류에이션 멀티플을 낮춘 데 따른 것이다. SK증권은 효성중공업의 3분기 매출액은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하지만 영업이익은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1.9% 증가한 1조9800억원, 영업이익은 26.1% 늘어난 2770억원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률은 14.0%로 예상했다.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으로는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불확실성에 따른 운송 차질과 북미 고마진 프로젝트의 납기 조정을 지목했다. 이로 인해 일부 매출 인식이 지연되고, 건설부문의 예정원가 상승에 따른 일회성 비용도 반영될 것으로 분석했다. 나민식 SK증권 연구원은 “AI 인프라 종목군 내에서 전력기기 산업이 상대적인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병목의 존재만으로 단기적으로 추가적인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을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나 연구원은 시장은 쌓여있는 수주잔고를 매출액으로 전환시키는 생산 속도를 확인하려는 것으로 추정한다"고 덧붙였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특징주] 에스엠벡셀, 위성 배터리 기술 확보·기관 대상 IR…20%대 강세

에스엠벡셀 주가가 19일 장 초반 급등하고 있다. 위성용 배터리 기술 확보에 따른 사업 확장 기대가 커지고, 기관투자자에게 경영실적과 전략을 설명하는 일정도 투자자의 관심을 끄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9시 57분 현재 에스엠벡셀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24.12%(750원) 오른 38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스엠벡셀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국내에서 기관투자자 대상 기업설명회를 진행한다. 20일까지 이틀간 올해 2분기 경영실적과 전략을 설명하고 질의응답을 진행할 예정이다. 최근에는 우주항공 분야로 사업 확대 기대감이 부각됐다. 에스엠벡셀은 서울대학교와 공동으로 수행하는 국책과제를 통해 저궤도 인공위성용 리튬이온 배터리 셀·팩 제조 기술을 확보했다고 14일 밝혔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반복되는 다이어트와 요요, 건강한 체중관리 방법은?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병원장 최원주)은 오는 124일 오후 4시 현대백화점 킨텍스점 9층 문화센터 뮤즈홀에서 '비만치료 주사가 답일까? 생활 속 비만 예방법' 주제로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가정의학과 이준형 교수가 강사로 나서 최근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비만치료 주사의 실제 효과와 올바른 비만 관리법을 소개한다. 특히 비만치료 주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약물치료만으로 체중관리가 충분한지, 치료와 함께 어떤 생활습관을 실천해야 하는지 등을 알기 쉽게 설명할 예정이다. 강의에서는 비만치료 주사의 효과와 특징, 비만치료에서 생활습관 관리가 중요한 이유, 식사와 운동을 통한 체중관리, 요요현상을 줄이기 위한 생활습관,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건강한 비만 예방법 등을 다룬다. 강좌는 무료로 진행되며, 네이버 예약을 통해 할 수 있다.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분당차병원, 면역항암제의 간암치료 효과 예측하는 AI모델 개발

차 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원장 윤상욱)은 19일 “종양내과 전홍재, 병리과 황소현 교수, 차 의과학대학교 조계훈 박사과정생 연구팀은 간암 환자의 혈액 데이터를 바탕으로 아테졸리주맙·베바시주맙 병용요법의 치료 효과를 예측할 수 있는 인공지능 기반 예측 모델 'CAPTYN'을 개발했으며, 연구 결과는 세계적 권위의 국제 학술지(Cancer Communications)에 게재됐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오스트리아 빈 의과대학교 의료진과 함께 개발한 모델을 진행성 간세포암(HCC) 치료의 패러다임을 바꾼 대표적인 글로벌 3상 임상시험인 'IMbrave(임브레이브)150'과 세브란스병원의 환자 데이터를 통해 모델의 성능을 외부 검증했다. 연구팀은 염증, 종양 상태, 간 기능, 면역 상태를 반영하는 혈액검사 결과를 머신러닝으로 분석해 특정 면역항암제의 치료 효과를 예측하는 모델을 개발했다. 머신러닝(데이터를 학습해 새로운 결과를 예측하는 인공지능 기술) 기반의 예측 모델인 'CAPTYN'은 C-반응성 단백(CRP), 알파태아단백(AFP), 혈소판 수, 총 빌리루빈, 림프구 수, 호중구 수 등 6가지 혈액검사 결과를 활용한다. 연구팀은 총 949명의 환자 데이터를 검토해 737명을 최종 분석했다. 분당차병원과 오스트리아 빈 의과대학교 환자 354명의 데이터를 이용해 모델을 개발했으며, 글로벌 3상 임상시험 IMbrave150의 환자 99명과 세브란스병원 실제 진료 환자 184명의 데이터를 이용해 외부 검증을 진행했다. 또한 소라페닙과 렌바티닙 치료 환자 100명의 데이터는 CAPTYN이 아테졸리주맙·베바시주맙 병용요법의 치료 효과를 특이적으로 예측하는지 확인하기 위한 비교군으로 활용했다. 외부 검증 결과 CAPTYN은 글로벌 3상 임상시험 IMbrave150에서 AUC(환자를 구분하는 예측 성능을 나타내는 지표) 0.70을 기록하며 치료 효과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은 환자와 그렇지 않은 환자를 구분하는 성능을 보였고, 기존 CRAFITY와 ALBI 모델보다 우수한 성능을 나타냈다. 실제 진료 환자를 대상으로 한 세브란스병원 데이터에서도 CAPTYN은 기존 모델보다 우수함을 보였다. CAPTYN이 치료 효과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측한 환자군과 그렇지 않은 환자군을 나눠 실제 경과를 비교한 결과, 전체생존기간과 무진행생존기간에서도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종양내과 전홍재 교수는 “이번 연구는 실제 진료 현장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는 혈액검사만으로 아테졸리주맙·베바시주맙 병용요법의 치료 효과를 예측할 수 있는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에는 한국연구재단과 보건복지부·한국보건산업진흥원 보건의료기술 연구개발사업 등의 지원이 활용됐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특징주] KBI동양철관,스페이스X에 강관 공급…‘上’

19일 장 초반 KBI동양철관이 강세다. 미국 우주기업 스페이스X에 강관을 납품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0분 현재 KBI동양철관은 전 거래일 대비 403원(29.96%) 오른 1748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KBI동양철관은 스페이스X가 미국 플로리다주와 텍사스주에서 운영하는 로켓 발사시설에 강관 약 950톤을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강관은 로켓 발사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열을 낮추기 위해 물을 분사하는 워터 딜루지 시스템(Water Deluge System)을 위한 제품이다. 전체 공급 물량 중 640톤은 지난 4월 납품을 마쳤으며, 나머지 310톤은 이달까지 순차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강관은 국내 천안공장과 충주공장에서 생산됐다. 김태환 기자 kth@ekn.kr

[기자의 눈] 이재용 차량까지 막아선 삼성 노조…대표이사들은 어디 있었나

삼성전자 노동조합의 성과급 불만이 결국 그룹 총수인 이재용 회장 면전까지 향했다. 삼성전자 DX부문 소수노조인 '동행'에 따르면 손용호 위원장은 지난 16일 수원사업장에서 이 회장이 탄 것으로 알려진 차량을 막고 면담을 요구했다. 노조는 대치가 30분 넘게 이어졌고 경호인력과 충돌하는 과정에서 손 위원장이 다쳤다고 주장했다. 해당 차량에 이 회장이 실제 타고 있었는지, 물리적 충돌이 어떤 경위로 발생했는지는 회사 측 확인이 필요하다. 총수 차량의 운행을 가로막고 현장에서 대치를 벌인 방식 역시 정당화하기 어렵다. 노사 간 갈등도 정해진 교섭과 대화 절차 안에서 풀어야 한다. 그러나 노조의 행동 방식과 별개로 삼성전자가 답해야 할 질문은 남는다. 직원들의 불만이 왜 대표이사와 사업부 경영진을 건너뛰어 총수에게 직접 향했느냐는 것이다. 동행은 올해 임금협상에서 소수노조라는 이유로 DX 구성원의 목소리가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고 주장해 왔다. DS부문에 별도의 성과 보상이 주어지면서 스마트폰·TV·가전 등을 담당하는 DX 직원들의 상대적 박탈감도 커졌다. 지난 6일에는 국정감사 현장에서 1인 시위를 벌이며 2027년 임금협상부터 DS와 DX 구성원의 목소리를 함께 반영할 공동교섭 틀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성과를 만들 때는 하나의 삼성이라고 하면서 성과를 나눌 때는 DS와 DX를 구분한다"는 게 노조의 주장이다. 반도체가 어려울 때 스마트폰과 가전이 회사를 지탱했지만, 반도체 실적이 회복되자 보상에서는 DX가 소외됐다는 것이다. DS 구성원에게 실적에 상응하는 보상을 지급하는 것 자체가 문제일 수는 없다. 사업부별 수익성과 인력 확보 경쟁을 고려하면 보상 체계를 달리 운영할 합리적 이유도 있다. 모든 직원에게 똑같이 나눠주는 것이 반드시 공정한 것도 아니다. 문제는 기준과 과정이다. 어떤 성과를 누가 만들었고 사업부별 보상에 차이를 두는 이유가 무엇인지 구성원들이 납득하지 못한다면 성과급은 동기부여 수단이 아니라 조직을 갈라놓는 요인이 된다. 특히 DX와 DS가 하나의 법인 안에서 인력과 자원, 브랜드를 공유하는 삼성전자에서는 사업부 실적만으로 기여도를 칼같이 나누기 어렵다. 이런 문제를 설명하고 조정할 책임은 일차적으로 대표이사와 사업부 경영진에게 있다. 임금과 성과급을 둘러싼 갈등이 발생할 때마다 총수가 직접 나서야 한다면 전문경영인 체제와 공식 노사협의 구조가 존재할 이유도 희미해진다. 삼성전자는 과거 '무노조 경영'을 폐기하고 건전한 노사관계를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노조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데서 그쳐서는 안 된다. 다수노조뿐 아니라 소수노조의 문제 제기가 경영진에게 전달되고, 회사가 그에 답하는 통로도 작동해야 한다. 이 회장이 당시 차량에 타고 있었는지보다 중요한 사실은 따로 있다. 삼성전자 직원들이 대표이사와 사업부 경영진이 아니라 총수에게 직접 답을 요구하는 상황까지 왔다는 점이다. 지금 설명해야 할 사람들은 이 회장 차량 안이 아니라 삼성전자 경영진 회의실에 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한국관광공사 ‘2026 원주 바람길숲 기부런’ 성료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17일 강원혁신도시발전지원센터와 함께 원주 치악산 바람길숲에서 시민 등 350여명이 참가한 '2026 원주 바람길숲 기부런'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참가비와 기관 후원금으로 마련한 기부금 2240만원은 월드비전 강원사업본부에 전달해 강원 지역 결식 위험 아동 지원에 전액 사용할 예정이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집으로 넓히다”…재택의료의 확장 논의한다

대한재택의료학회(이사장 박건우, 회장 이건세)는 오는 11월 8일 서울 강남구 호텔 삼정에서 2026년 대한재택의료학회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 주제는 '집으로 넓히다, 기준으로 세우다…재택의료의 확장과 질(質)'이다. 국내 재택의료의 양적 확대를 넘어 의료서비스의 질과 표준화, 의료와 돌봄의 연계, 디지털 기반 의료정보 통합 등 지속가능한 재택의료체계 구축을 위한 핵심 과제를 집중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재택의료가 안정적으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단순한 서비스 확대를 넘어 의료의 질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의료기관과 돌봄기관 간 연계를 강화하며, 환자 안전과 서비스의 연속성을 보장할 수 있는 체계적인 제도적 기반이 필요하다. 이번 학술대회는 이러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재택의료의 질 관리, 임상적 전문성, 간호 기반 케어코디네이션, 디지털 의료정보 연계 등 네 가지 주요 영역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오전 세션에서는 박건우 대한재택의료학회 이사장이 좌장을 맡아 '재택의료의 질, 무엇으로 담보할 것인가?'를 주제로 논의를 진행한다. 먼저 '우리의 관계를 돌봄이라 부를 때'의 저자인 조기현 작가와 홍종원 건강의집의원 대표원장이 가족돌봄자와 재택의료 의사의 경험을 바탕으로 좋은 재택의료의 기준에 대한 대담을 진행한다. 이어 '좋은 재택의료를 어떻게 평가하고 보장할 것인가?' 주제로 안경미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지불제도평가부 부장, 이정석 국민건강보험공단 장기요양연구실 센터장, 서희정 의료기관평가인증원 사업혁신센터 센터장이 참여해 재택의료의 질 평가와 관리 방향을 논의한다. 오후에는 오동호 대한재택의료학회 부회장이 좌장을 맡아 '재택에서의 약물·영양 관리'를 주제로 임상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전문적인 관리 방안을 다룬다. 이충형 대한재택의료학회 교육이사(서울봄연합의원 원장)가 '중증·만성 질환자를 위한 재택 영양 솔루션'을 발표하며, 이상범 대한재택의료학회 총무이사(서울신내의원 원장)는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의 최적화'를 주제로 강연한다. 이어 탁영란 대한재택의료학회 부회장이 좌장을 맡는 세션에서는 '누가 그 사이를 메우는가…간호가 잇는 재택의료'를 주제로 의료기관과 환자의 가정을 연결하는 간호의 역할을 집중 조명한다. 김윤옥 서울아산병원 통합돌봄지원센터 팀장은 '병원에서 집으로: 전환의료에서의 간호의 역할'을, 이윤경 바야다홈헬스케어 이사는 '집으로 이어지는 건강관리: 통합·지속·질'을 발표한다. 이날 마지막 세션에서는 이건세 대한재택의료학회 회장이 좌장을 맡아 '재택의료를 잇는 것들 ; 기록·정보·원격'을 주제로 디지털 기반 재택의료의 발전 방향을 논의한다. 변지혜 비트컴퓨터 책임과 김정윤 왕진연구소 개발팀장이 '방문진료 특화 EMR 구축 경험과 표준 연계 과제'를 발표한다. 이어 장민철 한국보건의료정보원 PHR사업단장이 '재택의료와 보건의료 정보통합'을, 유경호 대한원격의료학회 이사장이 '재택의료와 원격의료'를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항공안전기술원 통폐합 논란 上] 전문화 위해 나눈 인증 기능…업계 “정부, 합치는 근거부터 제시해야”

항공안전기술원과 한국교통안전공단의 통합 논의가 안전성 인증과 사고 조사 기능의 독립성 문제로 이어지고 있다. 초경량 비행 장치의 안전성을 검증한 기관이 사고 이후 기존 인증의 적정성까지 조사할 수 있어 이해 충돌 방지책이 핵심 과제로 부상했다.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국가 항공 안전 평가 대응과 미래 항공 산업의 상용화를 지원할 인증 역량도 통합의 타당성을 가늠할 주요 변수다. 19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항공안전기술원 통폐합을 둘러싼 논쟁은 인증 업무와 사고 조사 실무를 같은 기관에 배치할 때 독립성을 어떻게 확보하느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업계는 통합 이후에도 기존 업무를 유지한다는 설명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며 기술적 판단과 조사 권한, 책임 범위를 구체화할 것을 주문한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초경량 비행 장치 사고와 관련해 현장 조사와 자료 수집, 시험·분석, 사고 조사 보고서 작성 등의 위탁 업무를 맡고 있다. 항공안전기술원의 안전성 인증 기능까지 편입되면 사고 이전의 안전성 검증과 사고 이후의 원인 조사 실무를 한 기관이 담당하는 구조로 바뀔 수 있다. 이해 충돌 가능성은 사고 원인이 기체 설계나 과거 인증 과정의 적정성과 연결될 때 두드러진다. 초경량 비행 장치 사고의 원인을 규명하려면 운용자의 과실뿐 아니라 최초 인증 단계에서 구조적 위험을 충분히 검토했는지까지 살펴야 할 경우가 생긴다. 조사 대상에 동일 기관의 기존 기술적 판단이 포함되면서 사실상 스스로 수행한 검증을 다시 평가하는 상황에 놓일 수 있다는 우려다. 업계가 경계하는 대목은 실제 조사 결과의 왜곡 여부에 앞서 잠재적인 이해 충돌을 차단할 제도의 유무다. 기존 인증 판단의 문제점도 외부 영향 없이 검토할 수 있도록 조사 부문의 권한과 책임을 설계하자는 취지다. 다만 인증과 조사 기능이 동일한 법인에 속한다는 사실만으로 곧바로 위법이나 국제 기준 위반을 단정하기는 어렵다는 점도 논의의 전제에 포함된다. 독립성 확보 수단으로는 별도의 조사 권한 부여와 조직 분리, 이해관계자의 제척·회피, 외부 전문가 검증 등이 제시된다. 검증의 범위 역시 기관의 형식적인 결합 여부를 넘어 실제 조사 권한과 보고 체계, 최종 판단 절차까지 포괄한다. 기존 인증의 적정성이 쟁점인 사고에서 누가 독립적인 검토를 맡고, 그 결과를 어떤 절차로 반영할지 명확히 정하라는 요구다. 국제 평가를 앞둔 조직 개편 시점에도 관심이 쏠린다. 통합에 신중한 접근을 촉구하는 측은 오는 12월 ICAO의 국가 항공 안전 평가를 앞두고 담당 인력과 자료 관리, 평가 준비에 부담이 가중될 가능성을 우려한다. 평가 대응 도중 조직과 권한이 달라지면 국가 항공 안전 감독 체계의 책임 소재와 업무 절차를 새롭게 설명해야 하는 부담도 따른다. 이에 업계는 기관 개편이 평가 준비와 기술 지원에 미칠 영향을 사전에 분석하고, 전환기의 업무 공백을 막을 계획부터 마련하자는 입장이다. ICAO가 항공안전기술원이라는 별도 기관의 존립 자체를 강제하는 것은 아니다. 판단의 핵심은 조직 형태가 바뀐 뒤에도 국가가 항공 인증과 안전 감독에 필요한 전문 조직과 기술 인력, 절차를 확보해 실질적으로 운영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 기관 통합 여부보다 감독 역량과 업무 연속성의 입증이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인증 역량에 관한 논의는 항공 산업 경쟁력으로도 확장된다. 항공 기술은 개발에 성공하더라도 설계의 안전성과 기술 기준 적합성을 입증하고 필요한 인증을 취득해야 시장 진입이 가능하다. 해외 진출에는 미국 연방항공청(FAA), 유럽항공안전청(EASA) 등 외국 항공 당국의 인증 요건과 승인·검증 절차에 대한 대응이 수반된다. 국내 인증 역량은 해외 검증을 준비하고 외국 항공 당국과 기술적으로 협력하는 기반을 이룬다. 업계가 인증 관련 시험·분석과 기술 지원의 약화를 경계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이러한 기능이 위축되면 제품 개발을 마친 기업의 사업화 과정에까지 부담이 번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수소 항공기와 전기 항공기, 드론, 도심 항공 교통(UAM), 인공 지능(AI) 기반 항공 시스템 등 새로운 분야에서는 인증 체계의 역할이 한층 중요해진다. 기존 항공기와 다른 추진 방식과 운용 개념에 맞춰 새로운 위험을 식별하고, 안전성을 입증할 기준과 시험 방법을 마련하는 작업이 필요해서다. 업계는 미래 항공 산업 육성과 인증 체계 강화를 함께 추진해야 한다는 데 무게를 싣는다. 기술 개발과 실증을 지원하면서 상용화에 필요한 인증 전문 역량이 약화돼서는 정책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논리다. 통합이 연구·개발(R&D), 인증 기준 마련, 해외 인증 대응에 미치는 영향도 산업 정책 차원에서 따져야 할 항목으로 묶인다. 통폐합 논의의 절차적 타당성 역시 검증 대상에 오른다. 항공안전기술원은 법률에 설립 근거와 역할이 규정된 기관이다. 업계는 관련 법률 정비와 국회 심의 과정에서 통합 필요성은 물론 국가 안전 역량에 미칠 영향까지 충분히 검토할 것을 촉구한다. 국회가 살펴야 할 사안으로는 기존 설립 목적의 유효성과 새로운 조직 체계의 적합성이 꼽힌다. 현장 전문가와 노동조합, 항공 학계, 산업계의 의견을 수렴해 실제 업무 수행 과정에서 예상되는 문제를 확인하는 절차도 빼놓을 수 없다는 지적이다. 정부에 공개를 요청하는 자료에는 국제 기준 이행과 항공 안전 평가 대응에 관한 영향 분석, 인증 업무의 법적 권한과 책임 이관 방안, 사고 조사와의 이해 충돌 방지 대책 등이 담긴다. 전문 인력과 예산의 유지 계획에 더해 조직 전환 과정에서 인증·조사 업무를 끊김 없이 이어 갈 구체적인 방안도 검증 목록에 포함된다. 논의를 통합안에만 한정하지 말자는 제언도 뒤따른다. 기존 전문 기관을 유지하면서 항공 인증 인력을 확충하고, 미래 항공 기술의 인증 기준 연구와 국제 인증 협력, ICAO 평가 대응 체계를 강화하는 방안이 대안으로 거론된다. 보다 넓은 범위에서 항공 안전 전담 조직의 기능과 체계를 재설계하자는 구상도 검토 범위에 들어간다. 항공업계가 제시하는 조직 개편의 판단 기준은 인증과 사고 조사의 독립성, 국제 평가 대응의 연속성, 미래 항공 기술의 상용화 지원 능력으로 모인다. 국회 심의와 현장 의견 수렴을 통해 이들 역량을 유지·강화할 수 있는지 먼저 확인하고, 그 결과에 따라 통합의 추진 여부와 방식을 결정하라는 것이 요구의 골자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솔타메디칼코리아, ‘써마지® FLX’ 정품 인증 시스템 강화

피부과학 및 미용의학 전문기업 솔타메디칼코리아(대표 한상진)가 피부미용 의료기기 '써마지 FLX'의 정품 인증 시스템을 강화했다고 19일 전했다. 써마지 FLX는 고주파 에너지를 활용하는 피부미용 의료기기로, 시술에 사용되는 팁과 기기의 정품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시스템 개편의 핵심은 정품 인증 채널 확대다. 기존 카카오톡을 통한 모바일 인증 방식에 위챗과 이메일 인증을 추가해 외국인 소비자들의 접근성을 높였다. 이에 따라 국내 거주 외국인뿐 아니라 한국을 방문해 시술받는 외국인도 위챗이나 이메일을 통해 모바일 정품인증서를 발급받을 수 있게 됐다. 정품 팁 인증은 제품 포장 상자 외부에 부착된 보안 스티커를 제거한 뒤 나타나는 QR코드를 스캔하고 필요한 정보를 입력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시술에 사용되는 기기의 정품 여부를 확인하는 절차도 강화했다. 써마지 FLX 기기에 부착된 QR 스티커를 통해 소비자가 직접 정품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팁 박스와 기기, 핸드피스에 부착된 보안 스티커를 활용한 정품 확인도 가능하다. 솔타메디칼코리아는 이번 인증 시스템 강화를 통해 소비자들이 시술 전 정품 여부를 직접 확인하고 관련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솔타메디칼코리아 관계자는 “국내외 소비자가 더욱 편리하게 정품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기존 카카오톡 외에 위챗과 이메일 인증을 추가했다"며 “팁 박스와 기기, 핸드피스에 부착된 보안 스티커를 통해 정품을 직접 검증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써마지 FLX의 정품 인증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소비자가 보다 안심하고 시술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덧붙였다. 오유경 기자 oyk1213@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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