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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로컬뉴스] 포항시, 경주시, 경주시의회, 계명대, 대구가톨릭대병원 소식

이강덕 시장 “과할 정도의 대비로 시민 안전 확보…취약계층·현장 중심 대응 강화"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가 겨울철 산불, 화재, 한파, 감염병 등 주요 재난에 대한 총력 대응 체계 점검에 나섰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24일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열린 '겨울철 재난 및 안전사고 대비 시민안전대책회의'를 주재하며“동해안 산불은 단 한 번의 방심도 허용되지 않는다"며“과할 정도의 치밀한 대비로 시민 안전을 확보하라"고 지시했다. 시는 △산불 예방 활동 강화 △다중이용시설 화재 안전점검 △기업체·공사장 동절기 안전사고 예방 현장 점검 확대 등을 중점 추진하기로 했다. 겨울철 한파에 대비해 △독거노인·장애인 등 취약계층 보호대책 강화 △한파 쉼터 운영 △난방 취약가구 방문 점검 확대 등 복지 안전망도 강화한다. 최근 독감 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예방접종 확대 △보건소–의료기관 협력체계 강화 △요양시설 등 감염취약시설 점검을 추진해 감염병 확산을 차단할 방침이다. 한파에 따른 상수도 동파를 예방하기 위해 시설 점검을 강화하고, 대설 시 교통 혼잡을 막기 위해 △제설제 사전 살포 △제설 장비 현장 배치 등 선제적 조치를 마련한다. 겨울철 해상 안전사고 증가에 대비해 △선박 안전점검 △어항 위험요인 점검 △해경과의 협력 대응 체계 강화도 병행한다. 특히 전통시장·요양병원·공사장 등 인명피해 우려가 높은 취약 현장에 대한 안전점검을 집중 강화한다. 이 시장은 고용위기선제대응지역 지정에 따른 후속 조치를 철저히 이행하고, K-스틸법 제정에 따른 지역 철강산업의 재도약을 위해 “철강산업이 지속될 수 있는 종합 지원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이강덕 시장은 “산불·화재·대설·한파·감염병 등 인명피해 위험이 큰 겨울철에는 철저한 대비가 생명"이라며 “유관기관과 협력해 시민 피해를 최소화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시민들도 소각행위 금지 등 겨울철 재난 예방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시는 겨울철 동안 24시간 상황관리 체계를 유지하며 위험 징후 발생 시 신속 대응할 수 있는 합동체계를 가동할 예정이다. 경주·울산·포항 3개 도시, 2026 예산 편성·43개 공동사업 추진 점검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는 24일 경주 힐튼호텔에서 '2025년 하반기 해오름동맹 상생협의회 정기회'를 열고 공동협력사업 추진 현황과 내년도 예산 편성 방향 등을 논의했다. 정기회에서는 △2026년 해오름동맹광역추진단 예산 편성(안) △2025년 공동협력사업 추진 현황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정책연구 결과 등 총 3개 안건을 심도 있게 검토했다. 특히 2026년 광역추진단 예산 편성과 관련해 분담금 규모와 세부 배분 방안을 협의하며 안정적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재정 전략을 논의했다. 경주·울산·포항 3개 도시는 현재 43개 공동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날 회의에서는 사업별 추진 현황을 종합 점검했다. 특히 문화·관광 분야에서 의미 있는 대규모 국비 확보 성과가 잇따라 사업 추진에 탄력을 더하고 있다. 주요 국비 성과는 △형산강 하천환경정비사업 8028억 원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영일만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 1조3000억 원 △동남권 해양레저관광 거점사업 500억 원 공모 선정 등이다. 이 밖에도 △재난안전 공동연구 발굴단 운영 △미래재난 대응 협력단 구성 △광역대중교통 활성화 △물부족 문제 공동 대응 등 도시 간 협력이 필요한 현안 과제도 함께 추진되고 있다.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은 이날 '해오름동맹 협력사업 발굴 및 실행방안' 정책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는 24일 경주 힐튼호텔에서 열린 해오름동맹 상생협의회 정기회에서 3개 도시 단체장들이 공동협력사업 추진 방향을 논의하고 있다. 연구는 광역단위 추진체계 확립 △중장기 협력사업 로드맵 정비 △지속 가능한 재원 확보 △민관 협력모델 구축 등 향후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해오름동맹은 세 도시가 힘을 모아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낸 모범적 광역 협력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공동 현안 해결과 미래 성장 동력 창출을 위해 더욱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경주 정체성·브랜드 가치 높일 핵심 사업…의회 차원 지속 지원"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의회 문화도시위원회가 24일 라원(제2동궁원)과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 사업 현장을 방문해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관계 공무원들을 격려했다. 위원회가 첫 방문지로 찾은 라원(제2동궁원)은 지난 9월 준공을 마쳤으며 2026년 4월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동궁원과 보문관광단지와의 연계를 통해 지속 가능한 체험·휴식 콘텐츠를 개발해 경주의 새로운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날 위원회는 라원에 이어 17개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 사업 현장에 대한 추진 현황과 향후 일정을 보고받았다. 특히 신라왕경 복원사업은 △경주의 역사·문화 정체성 강화 △도시 브랜드 가치 제고 △미래 관광 경쟁력 확보 등을 위한 핵심 사업으로, 위원들은 현장 안전지침 준수 여부, 사업별 미비점,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 필요성 등을 면밀히 점검했다. 박광호 위원장은“라원과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사업은 단순한 시설사업이 아니라 경주의 미래 경쟁력을 만드는 작업"이라며“오늘 점검한 내용을 바탕으로 의회에서도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위원회는 이번 현장점검을 통해 향후 관련 사업의 예산 심의 및 의정활동에 필요한 기초 자료를 확보하고, 사업 추진 과정에서의 개선사항을 적극 검토할 방침이다. 두 편의 다큐 상영·씨네토크로 지역 여성 노동의 역사와 현재 성찰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계명대학교 여성학과와 여성학연구소가 학과 창설 35주년을 기념해 대구 지역 여성 노동의 현실을 집중 조명하는 상영 프로그램 '젠더시네마스쿨'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두 편의 다큐멘터리 상영과 전문가·현장 활동가가 참여하는 씨네토크로 구성돼 지역사회와 함께 여성 노동의 구조적 문제를 고민하는 장을 마련했다. 첫 번째 상영작인 '옵티칼 노동자 투쟁 속보'(김설해·정종민 감독, 2024)는 25일 계명대 성서캠퍼스 동천관 301호에서 선보인다. 이 작품은 일본 닛토덴코의 공장 청산과 대량 해고 이후 고용승계를 요구하며 싸워온 한국옵티칼하이테크 여성 노동자들의 투쟁 과정을 촘촘하게 담아냈다. 고공농성, 평택공장 농성, 일본 본사 항의 행동 등 현장을 기록하며△해외 자본 책임 회피 문제△지역 산업 구조의 취약성 여성 노동자가 겪는 생존 기반 붕괴 등을 드러낸다. 상영 후에는 이윤채령 대구여성영화제 프로그래머 사회로 박정혜 금속노조 구미지부 한국옵티칼하이테크지회 활동가,김설해 감독,지명희 대구경북여성단체연합 공동대표가 참여하는 씨네토크가 진행된다. 두 번째 상영작인 '아이슬란드가 멈추던 날'(피알라 호건 감독, 2024)은 12월 3일 오후 7시 메가박스 대구프리미엄만경관 4관에서 상영된다. 이 다큐는 1975년 아이슬란드 여성 90%가 직장·가정·돌봄 노동을 멈춘 '여성 파업의 날'을 다루며, 당시 국가 기능이 사실상 중단된 역사적 사건을 통해 아이슬란드가 성평등 선도국으로 도약한 배경을 조명한다. 애니메이션과 음악을 결합한 인터뷰 구성 방식은 당시 경험자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전달한다. 상영 뒤에는 이윤선 계명대 국어국문학과 교수 사회로 남춘미 대구여성노동자회 대표, 김민정 여성학과 석사과정생이 패널로 참여한다 안숙영 계명대 여성학연구소장은 “대구는 여성 노동 비중이 매우 높은 도시임에도 여성 노동자들의 현실과 목소리는 충분히 알려지지 않았다"며 “이번 상영회가 여성 노동의 역사와 현재를 지역사회가 함께 성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젠더시네마스쿨'은 계명대 여성학과·여성학연구소 주최,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소지원사업단 후원으로 진행되며, 두 상영 모두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로봇수술 1000례 성과 공유…다학제 협진 기반의 차세대 수술기술 논의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로봇수술센터와 암센터는 지난 21일 데레사관 3층 데레사홀에서 '제3회 로봇수술센터·암센터 심포지엄(DCMC Robot Surgery and the Next)'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로봇수술센터 세션과 암센터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되며, 전문 의료진이 최신 로봇수술 경험과 향후 발전 방향을 공유하는 학술 교류의 장이 됐다. 로봇수술센터 세션에서는 △3Port·4Port 로봇수술 비교 결과 △전립선·방광 수술 임상 경험 △상부요로계 종양 로봇수술 성과 등 비뇨의학과, 이비인후과 등 여러 진료과의 실제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발표가 이어졌다. 암센터 세션에서는 △부인암 로봇수술 술기 △갑상선·두경부 종양 로봇 접근법 △간담췌 분야 로봇수술 적용성 등 암종별 로봇수술 적용 경험이 공유되며 참석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대구가톨릭대병원은 2020년 로봇수술을 시작한 이후 최근 1000례를 달성했다. 이비인후과, 비뇨의학과, 외과, 산부인과 등 다양한 진료과에서 수술 건수를 꾸준히 확대해 왔다. 특히 암센터는 환자별 맞춤 치료계획을 수립하는 다학제 협진 시스템을 기반으로 로봇수술 정밀도를 높이며 1000례 달성의 핵심적 역할을 해온 것으로 평가된다. 김윤영 병원장은 “로봇수술 1000례 달성은 단순한 기록이 아니라, 병원 전체 진료과가 긴밀하게 협업한 결과"라며 “암 치료 분야에서 로봇기술을 더욱 확장하고, 환자들이 가장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치료받을 수 있도록 첨단 의료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로컬뉴스]국립강릉원주대, 연세대 미래캠퍼스, 원주시 미래산업진흥원 소식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국립강릉원주대학교는 한국산업기술시험원과 함께 지난 21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2025 K-UAM Confex' 행사에서 'UAM 아카데미'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아카데미는 도심항공교통(UAM) 산업 분야의 예비 산업인력 양성과 재직자 역량 강화를 위해 UAM 및 드론 산업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실무 중심 강연으로 구성됐다. 이날 항공·드론·무인기 관련 학과 재학생과 정석항공과학고등학교 학생들, UAM 산업 관련 기업 재직자 등 다양한 직군의 참여자들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첫 강연에서는 문성록 원주미래산업진흥원 대리가 '드론 배송 동향 및 원주시 실증 현황'을 주제로 드론 기반 물류 서비스의 최신 기술 트렌드와 원주시가 추진 중인 실증 사례를 소개했다. 이어 박지현 ㈜스마티 대표는 '무인비행체 정보통신 규격화 체계 및 실시간 식별관리 시스템'을 발표하며 UAM 시대 필수 인프라인 비행체 규격 표준화와 실시간 식별 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세 번째 강연에서 허철균 ㈜메타파스 대표는 드론·AI 기반 태양광 발전소 항공 열화상 검사 플랫폼과 드론 산업의 사업화 모델을 제시하며 AI 활용 확대 가능성을 조명했다. 마지막 강연에서는 조인제 가톨릭관동대학교 교수가 RISE(지역혁신 중심 대학지원체계) 사업 기반의 특수목적 드론산업 발전 전략과 지역 중심 드론 생태계 확장 방향을 제시했다. 교육 종료 후 참가자들은 K-UAM Confex 전시장을 둘러보며 국내·외 UAM 전문기업들의 최신 기술과 기체를 직접 관람하는 시간을 가졌다. 현장 체험을 통해 산업 동향과 미래 비전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 평가다. 허성필 국립강릉원주대 교수는 “UAM 산업은 항공·통신·AI가 융합된 신산업으로 향후 인력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분야"라며 “이번 아카데미가 미래 인재들이 산업 현장을 이해하고, 실제 산업 생태계로 진입하는 데 의미 있는 발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연세대학교 미래캠퍼스 의료AI반도체 전문인력양성사업단이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간 강원 원주 오크밸리에서 'FPGA 설계 대회'와 'AI 솔루션 경진대회'를 잇따라 개최하며 의료 AI 전문 인재 양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행사는 의료 분야 적용 가능성을 갖춘 FPGA 설계와 NVIDIA GPU 기반의 의료 AI 솔루션 구현을 목표로 AI·반도체 융합 분야 인재 양성을 강화하는 가운데, 의료 AI 기술의 현장 적용력을 높이는 실전 중심 경진대회를 진행했다. 학생들은 약 2개월 전부터 팀을 꾸려 프로젝트를 준비했으며, 행사 기간 동안 프로젝트 개발에 필요한 장비와 교재를 제공받았다. 또한 NVIDIA Certified, Intel oneAPI Certified 전문가들의 주간 멘토링을 통해 기술 검토와 구현 전략에 대한 컨설팅을 지원받았다. FPGA 설계 부문에서는 Verilog를 활용한 기본 회로 설계부터 Embedded Linux 기반의 C++ 드라이버 코드 구현까지 전 과정을 수행해, 의료 적용 가능성과 아이디어의 참신성이 평가 기준이 되었다. NVIDIA AI 솔루션 부문은 dGPU 또는 NVIDIA Orin AGX를 활용해 스트리밍 분석 플랫폼 DeepStream과 의료 AI 프레임워크 MONAI 등을 적용해 의료 AI 솔루션을 구현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20일 열린 FPGA 대회는 학생들이 수업을 마친 뒤 저녁 8시부터 자정까지 이어지는 집중 발표·평가 형식으로 진행되며 열기를 더했다. 21일에는 최성재 KT 차장은 최신 AI 반도체 산업 트렌드를 공유하는 강의에 이어 NVIDIA AI 솔루션팀의 프로젝트 발표와 평가가 이어졌다. FPGA 설계 부문에서는 하지정맥류 인식 시스템을 구현한 '포텐셜 AI' 팀(팀장 조재민·AI반도체학부)이 대상을, NVIDIA AI 솔루션 부문에서는 용종 탐지 시스템을 개발한 '113' 팀(팀장 신창준·의공학부)이 대상의 영광을 거머줬다. 김재수 사업단장은 “대회를 실제 교과목과 연계해 학생들이 배운 내용을 곧바로 응용하도록 하는 것이 큰 교육적 효과를 준다"며 “LLM, MONAI, DeepStream 등 최신 기술을 반영한 교과목 개발과 산학 연계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미래산업진흥원은 20일 호텔인터불고 원주에서 '스타트업 R&D 실무 역량 강화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정부 R&D 사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스타트업의 실질적 대응 전략을 마련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과학기술사업화진흥원이 주최하고 원주미래산업진흥원이 주관했으며, 스타트업 관계자와 기술 전문가 등 50여 명이 참석해 2026년 정부 R&D 사업 대응 전략을 논의했다. 세미나는 이기녕 국립강릉원주대학교 교수의 정부 R&D 정책 및 사업 동향 분석으로 시작했다. 이어 김세진 산업통상자원 R&D전략기획단 전문위원이 스타트업 맞춤형 R&D 계획 수립 전략을 제시하며 현장 기업들의 관심을 이끌었다. 또한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박경용 수석연구원은 사업계획서 작성 실무와 성공 사례를 공유하며 실무 중심 멘토링을 진행했다. 스타트업 실무자들은 실제 사업 준비 과정에서 필요한 체크포인트와 기획 노하우를 구체적으로 배울 수 있어 높은 호응을 보였다. 조영희 원장은 “새로운 기술 패러다임 속에서 기업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은 R&D 기획력과 실행력"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스타트업이 기술혁신 기반을 강화할 수 있도록 R&D 지원체계를 더욱 정교하게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원주미래산업진흥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대학연구소·스타트업 공동 혁신 R&D 지원사업'에 선정돼 연세대학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청각재활연구소 및 지역 스타트업과 함께 2028년까지 4년간 지역 기술창업 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경북 지역 곳곳에서 변화의 동력 강화…문화유산 전략·공공혁신·예산정책·의정활동까지 ‘지역성장 로드맵’ 가동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의회 의원연구단체 '경상북도 읍성문화 전승 방안 연구회'가 21일 최종보고회를 열고 경북 전역의 읍성을 문화·관광·경제 자원으로 재탄생시키기 위한 종합 전략을 공유했다. 이번 용역은 각 읍성이 가진 축조 역사와 공간 구성, 지역 생활문화와의 연결 가능성을 면밀히 검토해 활용 방향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것이 특징이다. 연구 책임자인 이현석 플랜비 대표는 “읍성은 단순히 성벽과 시설이 남아있는 유적이 아니라 그 지역 주민의 생활 방식, 도시의 성립 구조, 옛사람들의 지혜가 압축된 공간"이라며 “이제는 보존 중심의 관리에서 벗어나 체험형 관광과 지역 문화콘텐츠 중심지로 재배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보고회에서는 읍성마다의 규모와 역사적 배경, 주변 상권 및 인구 구조를 반영한 맞춤형 활용모델이 제시됐다. 스토리텔링 기반 체험 프로그램, 야간경관 콘텐츠, 디지털·가상기술을 활용한 관람 방식, 지역축제와 결합한 관광상품 등 구체적 아이디어도 마련됐다. 또한 포항 장기읍성과 연일읍성, 경주·영천 읍성, 고령 주산성 등 사례를 비교 분석한 결과, 원형 보존과 외곽부 활용을 결합하는 '이중 관리 전략', 주민이 주도하는 문화 플랫폼 운영, 지역경제와 직결되는 체류형 관광 확장 등 실효성 높은 방안이 보고됐다. 서석영 대표의원은 “읍성은 후손 가치를 전승하는 문화유산이면서도 동시에 지역 정체성을 강화하는 중요한 자산"이라며 “조례 제정과 지자체 협업을 통해 읍성을 주민의 생활 속 역사공간으로 정착시키겠다"고 말했다.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개발공사는 '2025 대한민국 지방자치혁신대상'에서 도시공사 최우수상이라는 성과를 거두며 ESG 기반 공공혁신의 모범사례로 평가받았다. 본 상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가 후원하는 전국 단위 시상으로, 공공영역의 혁신성과를 가장 엄격히 심사하는 상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공사는 'ESG SHARE TO 경북'을 전사 전략으로 삼아 환경(E)·사회(S)·지배구조(G)에 걸친 체계적 실천을 추진해 왔다. 환경 분야에서는 2024년 ESG 전담부서 신설을 시작으로, 지방공기업 최초 수준의 Scope 3 공급망 탄소관리 체계를 운영해 실제 배출량을 수치로 관리하는 구조를 갖췄다. 또한 TNFD를 도입해 개발사업지의 생태·수질·토양 등 자연자본 리스크를 국제표준에 맞춰 공개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며 책임경영의 수준을 높였다. 사회 영역에서는 'GBDC 사다리' 브랜드를 통해 노인·여성·아동·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지원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협력기업 ESG 교육, 안전관리 컨설팅, 지속가능보고서 발간 지원사업 등을 운영하며 공급망 전반으로 ESG 문화를 확산시키고 있다는 점도 강점으로 평가됐다. 지배구조 분야에서는 청렴·투명경영을 제도화하기 위해 이사회 산하 ESG위원회를 중심으로 조직 시스템을 재정비했으며, 종합청렴도 평가 1등급 달성과 대통령 표창 수상 등 신뢰 기반 성과도 잇따랐다. 이재혁 사장은 “혁신은 더 나은 지역 미래를 만드는 공기업의 책임"이라며 “ESG 기반 경영을 지역사회와 함께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농협은 21일 지역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2025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고향주부모임과 농가주부모임, 청년부, 결혼이민여성 등 300여 명이 참여해 1500포기의 배추로 김장김치를 담갔다. 완성된 김치는 550박스로 포장되어 고령 농업인, 홀몸어르신, 장애인, 다문화가정 등 사회적 배려계층에게 전달됐다. 권태형 조합장은 직접 배추를 버무리며 “지역민과 함께하는 상생 나눔은 농협이 지켜야 할 가장 본질적인 가치"라고 강조했다. 안동농협은 앞으로도 지역 농산물 활용, 전통 김장문화 계승, 생활취약계층 지원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청송=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청송군은 2026년도 예산안을 올해 대비 464억 원 늘어난 5450억 원 규모로 군의회에 제출했다. 전체 예산 중 농림해양수산 분야가 1176억 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며, 군의 산업 구조를 고려한 농업 중심 예산 배분이 이뤄졌다. 주요 농업시책으로는 △농민수당 40억 원 △농작물재해보험료 99억 원 △공익직불제 120억 원 △미래형 과원 묘목 지원 15억 원 △과수시설 현대화 69억 원 △병해충 방제 19억 원 등이 포함됐다. 복지 분야에서는 기초연금·노인일자리·생계급여·진료지원 등 고령층 복지에 집중하는 구조가 강화됐다. 특히 산불 피해지역 복구사업이 대폭 반영됐는데, △특별재생사업(50억) △조림사업(49억) △송이 대체작물 조성(27억) △생태복원사업(29억) 등이 포함됐다. 생활 인프라 개선 사업으로는 △도시재생 107억 원 △상수도 비상공급망 60억 원 △하수관로 정비 47억 원 △관광거점 조성 31억 원 △이색숙박시설 조성 30억 원 등이 편성되며 지역 revitalization 정책이 뚜렷하게 반영됐다. 윤경희 군수는 “어려운 재정 상황 속에서도 실질적으로 군민 생활을 개선하는 사업 위주로 예산을 배치했다"며 “지역경제 회복과 지속 성장의 기반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의회는 24일 제297회 정례회를 열고 26일간의 회기를 시작했다. 이번 정례회를 통해 행정사무감사를 포함해 2026년도 예산안, 기금운용계획안, 2025년 3회 추경안, 조례안 3건, 집행부 제출 안건 6건 등 총 16건의 안건을 심사한다. 의원들이 발의한 주요 조례안으로는 △은둔형 외톨이 지원 조례안 △불용의약품 관리 조례안 △도시계획 조례 개정안이 포함되어 있어 복지·환경·도시계획 분야의 제도 개선이 예고된다. 김병기 의장은 “이번 정례회는 시민 삶의 질을 종합적으로 점검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행정의 책임성을 높이고 미래도시 영주의 방향을 체계적으로 설계하겠다"고 밝혔다. 영양=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양군은 24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고위직 공무원 34명을 대상으로 폭력예방교육을 실시했다.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의 전문 강사를 초청해 성인지 감수성, 조직 내 성희롱 예방 책임, 사건 발생 시 대응 절차, 안전한 조직문화 조성 방안 등을 중심으로 강의가 진행됐다. 최근 증가하고 있는 딥페이크 기반 성범죄, 스토킹·데이트 폭력 등 새로운 유형의 범죄 사례도 함께 다뤄 고위직의 경각심을 높였다. 오도창 군수는 “간부 공무원이 솔선수범해야 조직문화가 바뀐다"며 폭력 예방과 배려·존중 문화 확산을 강조했다. 군위=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군위군의회 운영행정위원회는 제294회 정례회 일정을 확정하고 '생활민원 기동반 민간위탁 동의안'과 '청년공유 문화금고 운영 출연계획안'을 심사했다. 정례회 기간에는 운영행정위원회 소관 조례안 및 기타 동의안 처리 등 실무적 안건을 중심으로 논의가 이어질 예정이다. 군위=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군위군은 중앙선 KTX-이음 열차의 군위역 정차를 다시 한 번 강력히 촉구하며 국토부·코레일·정치권과 적극 협의에 나서고 있다. 군위역은 지난해 12월 개통했으나 일반열차만 하루 8회 운행하고 있으며, KTX-이음은 정차하지 않고 있다. 군위군은 이에 대응해 △철도요금 30% 군위사랑상품권 환급제 △군위역 연계 시티투어 운영 △공직자 및 민간단체 이용 캠페인 등 다양한 이용 활성화 정책을 빠르게 도입해 개통 11개월 만에 누적 이용객 2만 명을 넘어섰다. 특히 군위군의 생활인구가 등록인구 대비 9배 이상이라는 점은 KTX 정차 필요성의 핵심 근거로 제시된다. 김진열 군수는 “내년 전국 최대 규모 파크골프장 조성, 군부대 이전 등 미래 수요까지 고려하면 군위역 정차는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군위군은 앞으로도 군위역 무료 셔틀, 시티투어, 환급제 등 기존 정책을 유지하며 안정적인 이용객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금융 풍향계] “이체도 AI로”…카카오뱅크, 대화로 송금하는 ‘AI 이체’ 출시 外

카카오뱅크는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대화만으로 송금할 수 있는 'AI 이체'를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핵심 금융 서비스인 '이체'에 AI 기술을 직접 접목시킨 것은 국내 금융권 최초다. AI 이체는 고객이 일상 언어로 대화하듯 이체를 요청하면 AI가 이를 대신 처리해주는 서비스다. 은행명, 계좌번호, 이체 금액 등 정보 입력 단계를 거쳐야했던 기존 절차를 한 문장으로 줄여 새로운 이체 경험을 제공한다. 최근 이체 내역이 있는 대상은 이름만으로, 별명을 설정한 경우에는 '엄마', '마미' 등 의미가 유사한 표현만으로도 이체가 가능하다. 기존 이체의 경우 최근 이체 내역 목록 중 고객이 대상을 직접 찾아야 했으나, AI 이체를 이용하면 이름이나 별명만으로도 대상 계좌를 손쉽게 찾을 수 있다. 이체 실행 전 최종 단계에서는 주요 정보에 대한 고객 확인과 인증 과정을 거쳐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 입출금계좌 고객이라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며, 1회·1일 최대 200만원까지 송금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 앱 내 AI이체 또는 애플 인텔리전스를 통한 음성 명령으로 접근 가능하다. 카카오뱅크는 반복 검증을 통해 AI 이체 서비스에 대한 내·외부 취약점 점검을 마쳤다. 또 금융보안원과 모의해킹 기반의 'AI 서비스모델 보안 점검'을 합동으로 실시하는 등 선제적인 보안 강화 활동을 전개하며 서비스의 안전성을 확보했다. 착오송금 방지를 위한 절차도 강화했다. 고객 요청이 불분명하면 재질문을 통해 정보를 명확히 하고, 수취인 검증 등 일반 이체와 동일한 인증 절차를 거쳐야만 최종 이체가 실행된다. 출시 기념 이벤트도 진행한다. 다음 달 17일까지 AI 이체 페이지에서 '공유하기' 버튼을 눌러 카카오톡 친구에게 링크를 공유하면 추첨으로 5000명에게 비타500 쿠폰을 제공한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은행명이나 계좌번호를 직접 입력하지 않아도 대화만으로 이체를 끝낼 수 있도록 서비스를 설계했다"며 “앞으로도 AI 기술 혁신을 통해 차별화된 금융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NH농협은행은 비대면 금융 이용 확대와 고객 편의 강화를 위해 NH올원뱅크 주요 기능을 개편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개편의 핵심은 개인사업자와 외국인 고객을 위한 특화 서비스다. 먼저 '올원사장님+'는 개인사업자(예비사업자 포함)를 위한 맞춤형 경영지원 서비스로 △부가세 리포트 △상권 분석 △정책지원금 조회 △인공지능(AI) 기반 메뉴포스터 제작 등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를 제공한다. 외국인 고객의 금융 접근성 강화를 위해 'NH올원글로벌' 서비스를 출시했다. 올원뱅크 가입과 통장 개설, 적금·신용대출 가입부터 자동이체, 간편 해외송금, 제신고 등 금융서비스를 13개 언어로 지원한다. 이와 함께 △올원뱅크 홈 화면 사용자인터페이스(UI) 단순화 △NH인증서 이체한도 증액 △미성년 자녀 계좌와 거래 조회 △비대면 전자위임장 서비스 도입 등 주요 기능을 정비해 고객 편의성을 높였다. 강태영 농협은행장은 “이번 개편을 통해 다양한 고객층이 NH올원뱅크에서 보다 쉽고 편리한 금융생활을 경험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비대면 금융서비스를 고도화해 고객 중심 혁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지난 20일 서울 강남구 일원 에코센터에서 사랑의 김장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지역사회 배려계층에 김장 김치를 지원했다고 24일 밝혔다. 사랑의 김장나눔 봉사활동은 새마을금고 대표 사회공헌사업인 '사랑의 좀도리'의 일환이다. 임·직원들이 직접 김장 김치를 담가 사회적 배려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돕기 위해 마련된 봉사활동이다. 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장과 권영규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 회장을 비롯해 새마을금고중앙회 임·직원 80여명과 적십자 봉사단 30여명 등 약 110명이 한 자리에 모여 진행됐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이번 사랑의 김장나눔 봉사활동을 통해 겨울철 기초 식료품인 김장김치를 마련하기 어려운 전국 배려계층 총 2300가구에 김장김치 2만3000kg(약 9200포기)를 지원했다. 김인 회장은 “새마을금고와 중앙회는 나눔과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는 금융기관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토스뱅크는 지난 20일 금융권 최초로 '신분증 진위확인 소프트웨어 판매' 부수업무 신고를 금융위원회로부터 승인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승인으로 토스뱅크가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신분증 진위확인 기술을 금융사와 일반 기업에도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토스뱅크의 신분증 진위확인 시스템은 고객이 제출한 신분증 이미지를 인식해 주요 정보를 추출하고, AI 기반 이미지 분석 기술로 위변조 여부를 탐지하는 방식이다. 약 10만장의 신분증 데이터를 학습해 자체 개발했으며, 기존 수기 검증에 수 분에서 수 시간이 걸리던 절차를 0.5초 내 자동으로 처리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신분증 진위 여부를 빠르게 판별할 수 있으며, 위변조 탐지 정확도 역시 99.5%로 높은 신뢰성을 보인다. 이 시스템은 현재 토스뱅크의 고객 인증 절차에도 적용되고 있으며, 지난 2년간 300만장의 신분증을 검증, 약 2만건 이상의 위변조 시도를 탐지하고 명의 도용을 막는 성과를 거뒀다. 주요 탐지 사례는 만료된 신분증 사용, 실물 대신 촬영본 제출, 사진·신분증 내 정보 조작 등이다. 금융권에서 신분증 인증 소프트웨어 판매를 부수업무로 신고한 것은 토스뱅크가 처음이다. 이번 서비스는 별도 인프라 구축이나 설치가 필요 없는 형태로 설계돼, 중소형 금융사나 알뜰폰 사업자 등도 합리적인 비용으로 도입할 수 있다. 토스뱅크는 이를 통해 고객 신분증 사본 유출이나 명의도용 피해를 사전에 방지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한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고객 확인 절차를 자체 기술로 고도화해 온 결과"라며 “이번 소프트웨어가 내재화한 기술의 표준화를 통해 금융권을 비롯한 다양한 산업에서 위변조 탐지와 명의도용 방지, 금융 서비스 안정성 강화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핀테크 기업 핀다는 서민금융 정책대출 상품 누적 중개액 2조원을 돌파했다고 24일 밝혔다. 핀다가 올해 1월 1일부터 이달 15일까지 사용자들의 대출 약정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햇살론, 사잇돌, 새희망홀씨 등 서민금융 정책대출 상품 누적 중개액은 15일 기준 2조413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핀다의 정책대출 상품 누적 중개액이 2조원을 넘어선 것은 국내 최초로, 대출비교플랫폼 핀다 앱이 출시된 지난 2019년 7월 이후 6년 4개월 만이다. 지금까지 핀다는 1·2금융권을 통틀어 25개 제휴사의 40개 정책 상품을 입점시키며, 개별 금융사에서 원하는 정책대출 상품을 제한적으로 탐색할 수밖에 없었던 중저신용자들에게 훨씬 더 많은 선택지를 제공했다. 핀다에 따르면 같은 기간 햇살론 누적 중개액은 1조5600억원으로, 핀다에서 정책대출을 받은 사용자 4명 중 3명 꼴로(76.5%) 햇살론을 받았다. 대표적인 서민금융 정책대출인 햇살론은 저소득·저신용자를 위해 정부가 보증하고 은행과 저축은행에서 취급한다.특히 지난 10월에도 핀다 내 저축은행 햇살론 신청 건수가 전월 대비 30% 급증하는 등 대출 한파 속에서도 햇살론 수요가 꾸준히 증가했다. 올해 햇살론을 받은 핀다 사용자들의 평균 신용점수는 682점으로 나타났다. 올해 1월 핀다에서 저축은행 햇살론을 받은 사용자들의 약정 조건은 평균 약정액 900만원, 평균 금리 9.11%였는데, 올해 4월엔 평균 약정액 930만원, 평균 금리 7.78%, 7월엔 평균 약정액 945만원, 평균 금리 7.25%를 기록했다. 지난 10월에는 평균 약정액 948만원, 평균 금리 7.12%을 기록하며 올 들어 가장 좋아졌다. 핀다는 서민금융 정책대출 중개 외에도 지난 10월에는 국내 대표 대출비교플랫폼 5곳 중 최초로 우수 대부업 중개 서비스를 론칭하며 금융취약계층의 대출 선택지를 확대했다. 이혜민 핀다 공동대표는 “경기 불황 속 어려움을 겪는 취약 차주들이 원하는 대출을 제때 받지 못해 불법 사금융으로 내몰리는 악순환은 막아야 한다"며 “금융취약계층의 현금 흐름을 원활하게 만들고 든든한 금융 사다리 역할을 해주는 정책대출 상품을 꾸준히 늘리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석유공사 김동섭 사장 퇴임…“동해심해가스전, 메이저 참여 이끌어 내”

김동섭 석유공사 사장이 4년 2개월 간의 임기를 마치고 퇴임했다. 김 사장은 퇴임사에서 최대 성과로 동해심해가스전 개발사업에 메이저 참여를 이끌어 낸 점을 꼽으며, 반드시 사업이 계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동섭 한국석유공사 사장이 24일 울산광역시 석유공사 본사에서 열린 퇴임식에서 “동해심해 가스전 개발사업은 더는 미룰 수 없는 과업"이라며 “자원 불모지라 여겨졌던 우리 땅에서 공사는 그동안 축적된 심해 데이터를 총괄해 정밀 분석하고, 글로벌 전문가와 협력해 유망구조를 발굴했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이어 “더욱 중요한 성과는 우리의 기술력과 노력으로 글로벌 메이저 기업의 참여를 이끌어냈다는 점"이라며 “지금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위한 내부 절차가 마무리됐고, 협상을 위한 만반의 준비도 돼 있다"고 강조했다. 석유공사는 경북 포항 앞바다의 울릉분지에서 대규모 석유, 가스 매장량 가능성을 확인하고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가장 가능성 있을 것으로 추정된 대왕고래 구조에서 첫 시추를 실시했다. 하지만 첫 시추는 '경제성 없음'(드라이)으로 판명이 났고, 석유공사는 매장 가스가 다른 구조로 이동했을 가능성이 높다며 추가 시추를 추진했다. 하지만 여당은 추가 시추비용을 전액 삭감했고, 정부도 내년 예산에 관련 비용을 신청하지 않았다. 이러한 상황에서 석유공사는 외부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올해 3월부터 9월까지 입찰을 실시했고, 여러 메이저들이 신청한 가운데 영국계 글로벌 석유메이저인 BP를 내부적으로 선정했다. 하지만 최종 선정 권한을 가진 산업통상부 장관이 한달이 넘도록 인가를 내주지 않고 있다. 자원업계에서는 최종 선정 지연이 현 정부의 비협조 시그널로 인식돼 BP는 물론 다른 메이저들까지 떠날 수 있다며 정부의 신속한 결정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김동섭 사장은 문재인 정부 시절이던 지난 2021년 7월 취임해 작년 7월 임기가 만료됐지만, 올해 9월까지 임기가 1년 연장된 바 있다. 한편 산업부는 석유공사가 동해심해가스전 탐사 자문사로 액트지오를 선정한 것에 대해 감사가 필요하다며 지난해 10월 감사원에 감사를 요청해 현재 진행 중이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에경연 발표회] “소규모 태양광에 더 높은 REC, 재검토 필요”

태양광 발전설비의 설치비용을 낮추기 위해 소규모 태양광에 더 많은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를 부여하는 현행 REC 가중치 체계를 재검토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대규모 설비가 규모의 경제를 통해 비용 절감에 유리한 구조인 만큼, 소규모에 치우친 지원 방식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에너지경제연구원은 24일 서울 강남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2025년도 연구성과 발표회'를 열고 재생에너지 확산과 비용 효율적 보급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공지영 에경연 부연구위원은 '재생에너지 보급비용 최소화를 위한 태양광 설치비용 영향요인 실증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분석 결과, 설비 규모별 비용 효율성 분석에서는 전체적으로 설비 용량이 커질수록 비용 효율성이 높아지는 경향이 나타났다. 설비 용량이 10% 증가할 때 설치 비용은 9.3% 증가에 그치는 것으로 조사됐고, 400킬로와트(kW) 이하 소규모 태양광에서는 용량 증가에 따라 효율성이 개선되는 구조가 확인됐다. 대규모 사업은 단가 하락 효과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운영 및 관리 측면에서 비효율이 발생할 위험이 존재하는 반면, 소규모 사업은 일정 규모까지 효율성이 개선되지만 특정 구간 이후 다시 저하되는 패턴도 나타났다. 현재 태양광 REC는 일반 부지에 설치하는 경우 △100kW 미만은 1.2, △100kW부터 1.0, △3000kW 초과부터는 0.8이 주어지고 있다. 중국산 모듈 사용은 비용 효율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확인됐지만, 중국 기업의 시장 점유율이 과도하게 확대될 경우 시장 지배력이 강화되면서 오히려 효율성이 떨어지는 현상도 관찰됐다. 이에 따라 공급망 다변화와 품질 중심의 시장 설계가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사업 지연의 경우 초기에는 설비 단가 하락 효과가 지연 비용보다 크게 나타나지만, 일정 기간을 넘어서면 비용 부담으로 전환되는 구조를 보였다. 이에 대규모 설비에 대해서는 원스톱 인허가 체계 도입과 입지 가이드라인의 명확화 등 행정 효율화를 통해 비용 절감을 유도할 필요성이 제시됐다. 공지영 부연구위원은 “소규모 사업자에 대한 지원은 필요하지만, 지원 방식은 RPS 제도와 분리해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대규모 사업은 규모의 경제 효과를 극대화하면서 비용 효율성 제고에 집중하고, 소규모 사업은 효율성 개선 중심의 정책을 병행하는 이원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공급망 구조와 시장 집중도를 고려한 경쟁 유도 정책, 경험 축적 사업자 우대, 공동구매 및 표준 설계 도입 등도 비용 절감을 위한 정책 대안으로 제시됐다. 공 부연구위원은 “이번 분석이 태양광 보급의 비용 구조를 이해하고 보다 효율적인 보급 전략 마련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충남국제테니스장 드디어 첫 삽…국제규격 16면 코트 구축한다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충청권에서 처음으로 국제규격을 충족하는 대형 테니스 경기장이 마침내 첫 삽을 떴다. 2027년 8월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Uni Games) 테니스 경기를 치르는 핵심 시설로, 내포신도시가 국제 스포츠 무대로 도약하는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충남도는 24일 내포신도시에서 김태흠 지사와 체육계 인사 등 8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국제테니스장' 기공식을 열었다. 충남국제테니스장은 부지 5만556㎡, 시설면적 1만4406㎡ 규모로 조성되며, △3000석 센터코트 1면 △1000석 쇼트코트 1면 △500석 실내코트 4면 △야외 경기코트 8면 △연습코트 2면 등 총 16면의 코트를 갖춘다. 사업비는 국비·도비 등 817억 원이 투입된다. 도는 2023년 7월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해 2024년 1월 기본계획을 확정했고, 같은 해 9월 입찰 공고를 통해 계룡컨소시엄을 실시설계 적격자로 선정했다. 경기장은 2027년 4월 준공 후 국제 공인 절차를 마치고, 같은 해 8월 1일부터 12일까지 열리는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의 테니스 경기장으로 사용된다. 도는 시설 완공 이후에도 △국내외 전문·생활 테니스 대회 유치 △지역 체육 인프라 확충 △도민 생활체육 수요 충족 △내포신도시 정주여건 개선 등 다양한 파급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날 기공식은 개막 공연, 홍보 영상 상영, 김태흠 지사 기념사, 시삽 순으로 진행됐다. 김 지사는 “충남국제테니스장은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의 핵심 인프라"라며 “세계 최고 수준의 경기장을 만들어 대회를 성공적으로 이끌겠다"고 말했다. 이어 “충청 유일의 국제 규격 경기장인 만큼, 대회 이후에도 국제·전국 대회 유치를 통해 충남 체육의 미래를 새롭게 열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수입 의존 철강·석화, 고환율에 내년도 ‘어떡하나~’

원달러 환율이 23일 1471원에 이어 하룻만에 5원가량 오른 1476원대(24일 오후 3시30분 기준)로 치솟으며 '고환율 행보'에 브레이크가 걸리지 않고 있다. 달러당 1470원대가 2개월 이어지면서 원자재 수입 의존도가 높은 철강과 석유화학 업종 국내 기업들이 4분기는 물론 내년 실적까지 걱정해야할 처지에 놓였다. 특히, 고환율에 따른 원가 상승은 차치하더라도 미국발 관세 무역장벽과 중국발 공급과잉으로 고환율의 수출 호재 효과마저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수익 저조, 비용 증가라는 재무 부담만 늘어나는 어려움에 봉착했기 때문이다. 고환율 기조가 언제까지 고착화될 지 불확실한 상황이기에 철강·석화업계는 올해 마지막 4분기 실적 관리뿐 아니라 내년 사업 전망 수립에서도 애로를 겪을 전망이다. 24일 외환시장은 달러당 1472.0원으로 개장한 뒤 상승세를 유지했다. 두 달여 전인 지난 9월 말 환율이 1400원대를 넘어선 뒤 지난 21일 원달러 환율 1475.6원으로 마감하며 1470원대까지 올라온 것이다. 철강사와 석화사, 정유사 등 원자재 수입 의존도가 높은 산업군은 이 같은 원화 가치 하락 기조가 한국 경제에 고착화될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빠르면 이번 4분기, 길게는 내년까지 더 큰 원자재 비용 부담을 안기게 되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고환율은 수출 중심 기업들에게 호재로 작용했다. 원달러 환율이 오르면 수출 기업들은 더 많은 수익을 내게 되기 때문이다. 원화 가치가 떨어져 같은 가격으로 제품을 판매해도 원화로 바꿨을 때 더 많은 돈이 들어온다. 그러나 대표적인 수출산업으로 꼽혀온 철강사와 석화사들은 4분기 들어 환율 급등세로 원가 부담이 커지는 것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전세계적 공급 과잉으로 수출 효과가 상대적으로 높지 않은 상황이라 고환율에 따른 수출 실적 수혜가 제한적이다. 철강사들은 원가 상승과 무역 장벽 이중고에 갇혀 있다. 철강사들의 원재료비 가운데 3분의2를 차지하는 철광석과 원료탄이 가격 상승세를 탔기 때문이다. 산업통상부 원자재가격정보에 따르면, 이달 21일 기준 철광석(철 함유량 62%, 북중국 CFR 현물 기준) 가격은 톤당 104.8달러로 전월 대비 0.3% 올랐고, 제철용 원료탄(동호주 FOB 현물 기준)은 196달러로 0.5% 비싸졌다. 10월 31일 마감 환율 대비 이날 환율의 증가폭을 단순 계산한 수치를 반영하면 실제 원가 증가율은 약 3.4%, 3.6%에 이른다. 수출의 경우 자동차용 강판 같은 철강사들의 주요 수출품목은 주요 수요처인 미국과 유럽에서 무역장벽을 높여 녹록지 않다. 미국 시장은 4월부터 철강 수입재에 25% 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했고 6월에는 관세율을 50%로 높였다. 유럽도 이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미국과 비슷하게 무관세 쿼터 축소와 철강 수입제품 관세 50% 부과를 추진 중이다. 가격을 올릴 유인도 약하다. 중국에서는 후판 같은 철강재 물량을 한국 뿐만 아니라 세계 시장에 저가로 밀어내는 데다 공급 과잉의 원인인 제조업 부동산 경기 침체가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석화사들도 사정은 비슷하다. 환율 상승에 따른 원유 가격 부담이 커지는데 석화소재 사업의 수익성을 좌우하는 에틸렌 스프레드가 하락하는 추세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에틸렌 스프레드는 각종 소재를 만드는 기초 재료인 에틸렌과 에틸렌의 제조 원료인 나프타 간 가격 차이를 가리킨다. 나프타는 원유를 끓여 개별 물질로 분리하는 정제 과정을 거쳐 생산된다. 국내 에틸렌 스프레드는 17일 기준 톤당 116.5달러를 기록해 전월보다 30% 하락했다. 지난 3분기 에틸렌 스프레드가 반등하면서 석화사들의 실적 회복이나 적자 축소에 기여했지만, 이번 4분기는 이러한 호재를 못 본다는 것이다. 수입에 의존하는 원유 가격이 고환율 영향으로 상승하면 에틸렌 스프레드가 줄어들 여지가 더 커진다. 게다가 석화사들은 나프타분해설비(NCC) 등 생산 설비를 한번 멈추면 재가동하는데 필요한 시간과 자원이 더 크다는 특성 때문에 수요 위축에도 손실을 감수하며 가동률을 유지하고 있다. 원유를 직접 조달하는 정유사들은 원유를 몇 달간 비축했다가 생산 공정에 투입하는 사업 구조 때문에 당장 원자재비 부담을 지지 않는다. 다만 고환율 기조에서 원유를 수입하는 기간이 길어질수록 원가 부담 직격탄을 맞게 된다. 특히 올해 들어 매출 대비 원가 비율이 100%에 근접한 터라 약간의 원가 상승이 실적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올해 1~3분기 국내 4대 정유사들의 매출원가율은 △SK에너지 98.6% △GS칼텍스 96.8% △HD현대오일뱅크 97.4% △에쓰오일 98.2%을 기록했다. 고환율 기조로 4분기를 넘어 내년에 원가율 부담이 더 커질 수 있는 상황이다. SK지오센트릭과 SK에너지의 경우3분기말 환율을 기준으로 원달러 환율이 5% 상승한다면 발생하는 추가 순손실(법인세 차감 전 기준)이 각각 약 113억원과 562억원이 될 것으로 추산하기도 했다. 이날 산업연구원이 발표한 2026년 경제전망에 따르면, 내년 철강과 석화, 정유산업의 생산은 올해보다 각각 2.0%, 0.5%, 0.1% 감소할 것으로 예측된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GS칼텍스, 亞 최초 ‘폐차 플라스틱 재활용’ 인증 획득

GS칼텍스는 아시아 최초로 폐자동차 플라스틱 재활용 가치사슬(밸류체인)에 대해 글로벌 환경 인증 '리사이클래스(RecyClass)'를 획득했다고 24일 밝혔다. 리사이클래스 인증은 유럽 순환경제 연합체(CPA)의 공식 감사체계로 인정받고 있는 대표적인 유럽의 재활용 인증이다. 올해 9월 기준 유럽 재활용 업계의 60% 이상이 해당 인증을 채택하고 있다. 스페인 등 일부 국가에서는 인증 제품에 세제 감면 혜택이 적용될 만큼 공신력을 갖추고 있다. GS칼텍스는 지난 2022년부터 소각·매립되던 저부가 폐플라스틱을 고품질 재활용 소재로 전환하기 위해 재활용 기술과 공정 관리체계를 구축해왔다. 이번 인증을 통해 폐자동차 재활용 원소재 생산부터 복합수지 제조·판매에 이르는 전 과정의 품질, 추적성, 투명성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GS칼텍스는 유럽 환경 규제에 선제 대응하고 글로벌 고객사와의 협력을 확대해 고품질 재활용 소재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생활계 폐플라스틱, 폐가전 등 다양한 재활용 원료로 인증 범위를 확대해 자원순환 기반의 저탄소 소재 사업을 확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시장조사기관 PMI에 따르면, 글로벌 자동차용 재활용 플라스틱 시장은 지난 2024년 496억 달러에서 2034년 960억 달러로 증가해 연평균 7.5%의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허성우 GS칼텍스 케미칼앤루브(Chemical & Lube) 본부장은 “이번 인증은 아시아 기업 최초로 폐자동차 재활용 소재의 전 밸류체인이 공식 기준에 부합함을 인정받은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높은 품질의 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해 고객과의 지속 가능한 동반 성장을 이루고, 순환경제와 글로벌 자원순환 생태계 구축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LG화학, 中포장전시회 참가 ‘초박막 혁신필름’ 소개

LG화학이 아시아 최대 포장(패키징) 산업 전시회에 참가해 초박막 포장 필름 소재를 비롯한 소재 경쟁력을 알린다. LG화학은 오는 25일부터 3일간 중국 상하이 신국제엑스포센터(SNIEC)에서 열리는 중국 상하이 국제 포장 전시회(SWOP 2025)'에 참가한다고 24일 밝혔다. SWOP는 다양한 산업 분야의 맞춤형 포장 솔루션과 혁신 기술 트렌드를 선보이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패키징 전문 박람회다. 올해는 친환경 전환과 스마트 패키징을 주제로 600여개 기업 참가와 7만여명의 관람객 방문이 예상된다. 이번 전시회에서 LG화학은 '소재로 만드는 순환'을 주제로 재활용이 용이한 친환경 패키징 솔루션, 고기능성 필름용 소재 등 다양한 혁신 제품과 기술을 선보인다. 특히 단일소재로는 세계 최고 수준의 얇은 두께를 구현한 초박막 포장 필름 소재인 '유니커블' 기술을 집중 조명한다. LG화학의 유니커블은 기존의 복합 재질 포장 필름과 동등한 수준의 물성을 유지하면서도 단일 폴리에틸렌(PE) 소재로 재활용률을 높여 지속가능성과 고기능성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차세대 혁신소재다. 지난해 LG화학은 글로벌 필름 가공장비 선도기업인 독일의 라이펜호이저와 협력해 18μm(마이크로미터) 두께의 유니커블 고분자 필름(MDO-PE)을 세계 최초로 상업 생산했으며, 올해는 이를 세계 최고 수준인 14μm 초박막 필름으로 가공했다. LG화학의 유니커블은 최근 식품, 펫푸드, 세제, 마스크팩 파우치 등 포장 필름 소재 분야의 적용 범위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 LG화학은 초박막 포장 필름의 실제 생산 과정과 소재 안정성을 영상으로 보여주고, 다양한 패키징 분야에 적용이 가능한 고기능성 소재와 단일소재 솔루션을 함께 선보이는 등 글로벌 고객과 협력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LG화학 NCC/PO 사업부장 이충훈 상무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차세대 포장 필름 분야의 혁신 기술과 친환경성을 선도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고객가치를 창출하는 파트너십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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