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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병원·농협 영양군지부, 의료안전망 강화와 이웃사랑 실천으로 지역사회 온기 확산

◇안동병원-경북 아이돌봄 광역지원센터, 소아 응급의료 협력체계 강화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의료재단 안동병원이 경상북도 아이돌봄 광역지원센터와 손잡고 돌봄 현장의 응급의료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한 협력에 나섰다. 양 기관은 지난 24일 안동병원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소아 필수의료와 지역 아이돌봄서비스를 연계하는 의료지원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돌봄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응급상황에 신속히 대응하고, 아이들의 안전한 돌봄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안동병원은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를 건강주치의로 지정하고, 응급상황 발생 시 의료진과 즉시 연결할 수 있는 전용 상담체계를 운영한다. 또한 아이돌보미와 관계자를 대상으로 응급처치와 위기 대응 교육을 실시하는 등 현장 중심의 의료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협약식에는 강신영 안동병원 소아청소년과 과장과 신정숙 경상북도 아이돌봄 광역지원센터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행사 후에는 소아청소년과와 권역응급의료센터 등 주요 진료시설을 둘러보며 협력 방안을 공유했다. 신정숙 광역지원센터장은 “돌봄 현장에서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초기 대응이 가장 중요하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의료진과의 신속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돌봄서비스의 안전성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신영 과장은 “현장에 필요한 의료 자문과 응급대응 교육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아이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신홍 안동병원 이사장은 “지역 거점병원은 진료를 넘어 예방과 응급의료, 지역사회 협력까지 함께 책임져야 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돌봄기관과 협력을 확대해 지역 의료안전망을 더욱 촘촘히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경상북도 아이돌봄 광역지원센터는 여성가족부와 경상북도의 지원을 받아 경북여성정책개발원이 운영하는 기관으로, 도내 아이돌봄서비스 지원과 종사자 교육, 서비스 품질관리 등을 담당하고 있다. 한편 안동병원은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8명이 365일 24시간 진료체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권역응급의료센터와 연계한 소아 응급진료를 통해 경북 북부권 소아 필수의료를 담당하고 있다. ◇농협 영양군지부·농가주부모임, 취약계층 위한 밑반찬 나눔 펼쳐 영양=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농협 영양군지부와 농가주부모임 영양군연합회가 지역 취약계층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돕기 위해 밑반찬 나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양 기관은 27일 '농심천심(農心天心)' 운동의 일환으로 '찬찬찬 밑반찬 나눔 행사'를 열고, 무더위로 식사 준비에 어려움을 겪는 농촌지역 어르신과 취약계층을 위한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이번 행사는 농가주부모임이 국무조정실 범정부 생명지킴본부가 추진하는 자살예방 사업의 '농촌 어르신 생명수호처'로 선정된 것을 계기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이희수 농가주부모임 영양군연합회장을 비롯한 회원 20여 명이 참여해 물김치와 오징어젓갈, 멸치볶음 등 밑반찬을 직접 만들고 지역 취약계층 120여 가구를 방문해 전달하며 안부를 확인했다. 오창주 농협 영양군지부장은 “정성을 담아 준비한 반찬이 어르신들의 건강과 마음에 작은 힘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농심천심 운동을 통해 지역사회 돌봄과 생명존중 문화 확산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희수 농가주부모임 영양군연합회장은 “회원들이 함께 마련한 이번 나눔이 지역의 소외된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봉사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강원도 제2청사, 개청 3년, 미래산업 키우고 폐광 유산 관광자원화

강릉=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도 제2청사가 개청 3주년을 맞아 영동·남부권의 산업 지도를 새로 그린다. 청정에너지와 관광, 해양수산을 중심으로 미래 성장동력을 확충하는 한편, 태백·삼척·영월·정선에 남은 석탄산업 유산을 체류형 관광상품으로 개발해 폐광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강원도 제2청사가 개청 3주년을 맞아 영동·남부권의 행정 거점을 넘어 미래산업을 이끄는 성장 거점으로 도약한다. 청정에너지와 관광, 해양수산 분야의 핵심 사업을 본격화해 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제2청사는 2023년 7월 24일 강릉시 주문진읍에 문을 연 이후 영동·남부권 10개 시·군을 담당하는 도 단위 행정기관으로 자리 잡았다. 개청 3주년을 기점으로 민선 9기 핵심과제 추진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미래산업국과 관광국, 해양수산국을 중심으로 영동·남부권의 산업구조를 다변화하고 지역 경쟁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춘다. 미래산업 분야에서는 바이오매스를 활용한 청정메탄올과 석탄 경석 등 지역 자원을 기반으로 미래에너지 클러스터 조성에 나선다. 청정수소 생산과 저장, 활용을 잇는 강원형 액화수소 산업클러스터 구축도 추진한다. 관광 분야는 사계절 관광·레저 복합단지 조성과 양양국제공항 활성화에 무게를 둔다. 해양치유 프로그램을 확대해 관광객이 지역에 오래 머물고 소비할 수 있는 여건도 마련한다. 해양수산 분야에서는 동해항과 묵호항을 환동해권 해양경제 중심지로 키운다. 동해안 수산시장 현대화와 장호항 어촌신활력증진사업을 통해 어촌의 정주 여건과 수산업 경쟁력도 높일 계획이다. 제2청사는 그동안 '영동·남부권 발전 특화전략'을 수립하고 '강원 K-EasTop 글로벌도시' 비전 실현을 위해 시·군 간 협력을 강화해 왔다. 종합민원실과 찾아가는 민원실을 운영하며 도청과 거리가 먼 지역 주민의 행정 접근성도 높였다. 지역사회와의 상생활동도 이어졌다. 지난 3년간 소비촉진 캠페인 14회와 자원봉사활동 35회를 진행했다. 개청 3주년을 앞둔 지난 23일과 24일에는 간부 공무원과 자원봉사동아리 '함께하G' 소속 직원들이 주문진해수욕장에서 환경정화 활동을 벌였다. 주문진 전통시장에서는 장보기 행사를 열어 지역 상권에 힘을 보탰다. 지난달 8일부터 이달 31일까지는 '제2청사 고향사랑기부제 집중 모금기간'을 운영하고 있다. 영동권 시·군과 연계한 홍보부스도 청사 안에 마련해 기부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손창환 도 글로벌본부장은 “지난 3년간 도민과 함께 호흡하며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지역 상생과 미래산업 기반 조성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며 “영동·남부권 10개 시·군과 긴밀히 협력해 민선 9기 핵심과제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강원도는 영동·남부권 발전 구상의 하나로 폐광지역의 산업유산을 활용한 체류형 관광상품 개발에도 나선다. 태백·삼척·영월·정선에 남아 있는 석탄산업 유산을 관광상품으로 개발한다. 광산과 탄광도시의 역사, 자연·문화 자원을 연결해 관광객의 체류시간을 늘리고 침체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취지다. 강원도와 강원특별자치도경제진흥원은 '석탄산업전환지역 관광상품 개발 및 운영지원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석탄산업 쇠퇴 이후 인구 감소와 지역경제 위축을 겪고 있는 태백·삼척·영월·정선 등 4개 시·군을 대상으로 한다. 도는 지역 관광기업들이 보유한 콘텐츠를 실제 판매 가능한 여행상품으로 만드는 데 주력한다. 개별 업체가 홍보와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 온 점을 고려해 여행사와 현지 관광기업의 협업을 지원한다. 지원 방식도 일회성 관광비 지급에서 벗어난다. 지역과 지속적으로 협력할 여행사를 발굴해 체험형 관광상품의 기획부터 홍보·마케팅, 관광객 모집까지 맡길 계획이다. 여행사가 자체적으로 상품을 운영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 사업 종료 후에도 관광객 유입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4개 시·군의 관광지를 하나의 여행 동선으로 연결하는 '방문자 여권'도 도입한다. 석탄산업의 역사와 지역경제, 자연·문화유산을 주제로 교육형 관광 코스를 구성하고 여러 시·군을 오가며 여행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도는 관광객이 한 지역만 둘러보고 떠나는 대신 인접 지역까지 방문하도록 해 체류기간과 소비를 늘릴 방침이다. 방문 이력을 쌓는 여권 방식을 활용해 재방문도 이끌어낼 계획이다. 손창환 강원도 글로벌본부장은 “옛 석탄산업지역만의 문화유산과 자연환경을 널리 알리는 사업"이라며 “관광객이 며칠간 머물며 지역을 충분히 둘러보고 다시 찾을 수 있는 상품을 만들어 지역경제 활성화로 연결하겠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패트롤] 김천시-구미시-상주시-문경시-성주군-고령군

김천=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태풍 '루사' 당시 통신 두절로 큰 불편을 겪었던 김천시 대덕면에 민간 참여형 재난통신망이 구축됐다. 재난으로 휴대전화와 유선통신이 끊기는 최악의 상황에 대비해 아마추어무선 통신망을 활용하는 현장 대응체계다. 27일 김천시는 지난 25일 대덕면 행정복지센터에서 '대덕면 재난통신지원단 발대식'을 열고 민·관 협력 재난통신체계를 본격 출범시켰다고 밝혔다. 대덕면은 김천 시내에서 거리가 먼 데다 산간 지역이 많아 집중호우나 태풍 등 대규모 재난 발생 시 통신망 단절과 마을 고립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지역이다. 특히 2002년 태풍 루사 당시 통신이 끊기면서 재난 상황 전달과 구조 요청에 어려움을 겪었던 경험이 이번 지원단 출범의 배경이 됐다. 한국아마추어무선연맹 김천시지부가 주관한 발대식에는 윤광혁 단장을 비롯한 대덕면 재난통신지원단 단원 15명과 남창빈 김천시지부장, 최규대 경북본부장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재난통신지원단 운영계획 보고와 단원 소개, 현판 전달, 기념 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실제 재난 상황을 가정한 통신훈련과 무전기 운용 교육이 실시됐다. 단순한 단체 출범에 그치지 않고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통신 역량을 점검한 것이다. 재난통신지원단은 태풍과 집중호우, 산사태 등으로 기존 통신망이 마비되거나 고립지역이 발생할 경우 아마추어무선을 이용해 재난 상황과 구조 요청을 관계기관에 전달한다. 평상시에는 재난 예방 활동과 통신장비 점검, 정기 훈련에도 참여한다. 이번 지원단 출범은 행정기관 중심의 재난 대응에서 한발 더 나아가 지역 사정을 잘 아는 주민과 민간 무선통신 전문가를 재난안전망에 참여시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통신시설이 피해를 입더라도 독립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아마추어무선의 장점을 지역 재난 대응에 접목한 것이다. 유창선 김천시 안전재난과장은 “기후변화로 각종 재난이 예측하기 어려운 형태로 발생하고 있어 통신이 두절 되는 비상 상황에 대비한 긴급통신체계 구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대덕면 재난통신지원단이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든든한 재난 안전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천시는 앞으로 재난통신지원단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교육과 실전형 훈련을 실시하고, 민·관 협력을 기반으로 통신 취약지역의 재난 대응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재난 현장에서는 장비보다 연결이 먼저다. 김천시 대덕면 재난통신지원단은 과거 통신두절의 뼈아픈 경험을 주민 참여형 안전망으로 바꾼 첫걸음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구미=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파크골프장 예약난을 지역 소비로 연결한 구미시의 이색 정책이 골목상권 활성화 효과를 내고 있다. 음식점이나 숙박업소 등에서 5만 원 이상을 소비한 관외 방문객에게 파크골프장 예약 없이 입장할 수 있도록 한 '영수증 입장제'다. 27일 구미시는 지난해 5월부터 관외 이용객이 지역 음식점과 숙박업소를 이용하거나 관광기념품을 구매한 뒤 5만 원 이상 영수증을 제출하면 별도의 예약 절차 없이 파크골프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용일 하루 전부터 당일까지 발급된 영수증을 1개 팀당 제출하면 최대 4명까지 입장할 수 있다. 구미는 경북 최대 규모인 288홀을 보유하고 있으며, 공인구장 3곳을 포함해 모두 9곳의 파크골프장을 운영하고 있다. 전국 최고 수준의 시설을 갖추면서 파크골프 동호인 사이에서 이른바 '파크골프 성지'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관외 이용객은 구장별로 하루 15개 팀만 예약할 수 있어 성수기마다 경쟁이 치열했다. 구미시는 예약 수요가 몰리는 점에 착안해 외지 이용객에게 추가 입장 기회를 제공하는 대신 지역 소비를 유도하는 방안을 내놨다. 결과는 이용객 증가와 상권 매출 확대로 이어졌다. 지난해 5월부터 읍·면 지역 파크골프장 5곳에서 시범 운영한 결과, 월평균 960명이 영수증 입장 제를 이용했다. 이들이 인근 음식점과 숙박업소 등에서 소비한 금액은 월평균 1,2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성과가 확인되자 구미시는 올해 5월부터 장애인파크골프장을 제외한 동 지역 구장까지 제도를 확대했다. 현재 영수증 입장 제를 운영하는 파크골프장은 모두 8곳이다. 확대 시행 한 달 만에 월평균 이용객은 1,920명으로 두 배 늘었다. 지역 소비 규모도 월평균 2,500만 원으로 증가했다. 단순 계산으로도 연간 3억 원 안팎의 소비가 지역 상권에서 발생할 수 있는 규모다. 행정 규제를 완화하는 동시에 외지 방문객의 소비를 지역에 남도록 설계한 정책이 실제 성과로 연결된 셈이다. 별도의 대규모 시설 투자 없이 기존 파크골프장과 지역 상권을 연계했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구미시는 앞으로 숙박과 음식, 관광을 연계한 1박 2일 파크골프 문화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영수증으로 인정하는 소비 업종도 확대해 파크골프 이용객의 소비가 지역 곳곳으로 확산하도록 할 방침이다. 구미시는 영수증 입장제와 함께 소상공인 금융·판매 지원도 강화하고 있다. '새 희망 특례 보증' 규모를 2022년 150억 원에서 올해 1,320억 원으로 약 9배 확대했다. 경북 최초로 구미소상공인종합센터를 개소했으며, 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지원과 구미사랑 상품권 확대 발행, 공공배달앱 '먹깨비', 택시호출앱 '구미콜' 활성화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라면 축제와 푸드페스티벌, 낭만 야시장 등 지역 상권과 연계한 행사도 골목 경제 회복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 민선 9기 들어서는 지역경기살리기위원회와 골목상권지원단을 중심으로 골목경제 활성화를 핵심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전통시장 환경 개선을 전담하는 태스크포스도 운영하며 지역 상권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공무원의 아이디어가 골목경제에 실질적인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며 “지역 상권에 도움이 되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현장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파크골프장 입장권과 지역 영수증을 연결한 작은 발상이 외지인을 불러들이고 소비를 늘렸다. 구미의 영수증 입장제는 생활체육 인프라를 지역경제 자산으로 전환한 행정 아이디어의 성과로 평가된다. 상주=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청도군 귀농 귀촌 연합회 회원들이 상주시의 귀농 귀촌 정책과 지역문화 연계 사례를 배우기 위해 상주를 찾았다. 단순한 농업기술 견학을 넘어 농촌 체험과 전통문화, 관광을 결합한 지역 활성화 모델을 살펴보기 위한 방문이다. 27일 상주시는 청도군 귀농 귀촌 연합회 회원들이 지난 24일 귀농 귀촌 거점시설인 '이안느루'와 한국한복진흥원을 방문해 시설 운영 현황과 농촌 활성화 사례를 견학했다고 밝혔다. 방문단이 먼저 찾은 이안느루는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활용해 조성한 상주시의 귀농 귀촌 거점시설이다. 도시민을 대상으로 농촌 체험과 지역 살이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예비 귀농 귀촌인의 정착을 돕고 생활인구 확대를 지원하고 있다. 회원들은 시설 운영 방식과 프로그램 구성, 도시민 농촌 체험, 귀농 귀촌인 유치 사례 등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특히 지방소멸 대응 기금이 실제 귀농 귀촌 사업에 어떻게 활용됐는지와 지역 주민이 프로그램 운영에 참여하는 방식에 관심을 보였다. 귀농 귀촌 정책의 성패가 단순한 주거 지원이나 농지 알선에 그치지 않고, 정착 전 지역을 경험할 수 있는 체류 프로그램과 주민 참여에 달려 있다는 점에 주목한 것이다. 이어 방문단은 한국 한복 진흥원을 방문해 한복 전시를 관람하고 전통 한복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회원들은 한복을 지역 관광과 농촌 체험 콘텐츠에 접목하는 방안을 놓고 의견을 나눴다. 이번 견학은 귀농 귀촌 정책과 문화관광 자원을 별개의 사업으로 운영하지 않고 하나의 지역 활성화 전략으로 연계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농촌에 사람을 유입시키기 위해서는 농업뿐 아니라 체험과 문화, 관광을 함께 제공해야 한다는 것이다. 청도군 귀농 귀촌 연합회 관계자는 “상주시가 귀농 귀촌 정책과 농촌 체험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운영하는 점이 인상 깊었다"며 “이번 견학에서 확인한 우수사례를 청도군의 귀농 귀촌 활성화 사업에도 적극 접목하겠다"고 말했다. 안재민 상주시장은 “이번 방문이 지방자치단체 간 귀농귀촌 정책과 농촌 활성화 사례를 공유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우수한 자원과 문화를 연계해 귀농귀촌 정책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상주시가 추진하는 이안느루와 한국한복진흥원의 연계는 지방소멸에 대응하는 농촌 정책의 방향을 보여준다. 사람을 농촌으로 불러들이는 데서 그치지 않고, 머물고 체험하며 지역과 관계를 맺도록 하는 것이 귀농 귀촌 정책의 새로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문경=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제4회 문경트롯가요제 본선 무대에 오를 10개 팀이 확정됐다. 27일 문경시는 지난 25일 오후 1시 문희아트홀에서 제4회 문경트롯가요제 2차 예선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무대에는 1차 예선을 통과한 25개 팀이 참가해 공연형 오디션 방식으로 실력을 겨뤘다. 참가자들은 개성 있는 음색과 무대 연출을 선보였으며, 심사위원단의 심사를 거쳐 최종 10개 팀이 본선 진출권을 획득했다. 행사장에서는 관람객을 대상으로 경품 이벤트도 진행돼 현장의 열기를 더했다. 본선은 오는 9월 5일 오후 7시 문경 영강체육공원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본선 진출자들의 경연을 비롯해 시민 어울림 공연과 불꽃 퍼포먼스가 진행되며, 가수 박서진과 김희재 등 초대 가수의 축하공연도 예정돼 있다. 이번 가요제의 총상금은 4,400만 원이다. 대상 상금 3,000만 원 가운데 1,000만 원을 문경사랑 상품권으로 지급하는 등 전체 시상금의 약 40%가 지역화폐로 지급된다. 문경시는 수상자들이 문경지역 음식점과 숙박업소, 전통시장 등에서 상품권을 사용하도록 유도해 가요제의 경제적 효과를 지역 상권으로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문경시 관계자는 “전국 각지에서 참가한 실력자들이 수준 높은 무대를 선보이면서 본선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며 “총상금 일부를 문경사랑 상품권으로 지급하는 만큼 가요제의 열기가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9월 5일 열리는 본선이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함께 즐기는 문경의 대표 음악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성주=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전화식 성주군수가 성주군의 미래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중앙정부를 상대로 국비 확보와 현안 해결에 나섰다. 27일 성주군에 따르면 전화식 군수와 성주군 관계자들은 이날 정부세종청사를 방문해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을 만나 지역 주요 사업에 대한 정부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이어 기획예산처 등 관계 부처를 찾아 사업 추진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적극적인 협조를 구했다. 이날 성주군이 건의한 핵심사업은 성주 참외 시설현대화 사업비 증액과 성주3 일반산업단지 조성, 동서 3축 무주~성주~대구 고속도로 건설 등이다. 성주군은 참외 재배시설 개선을 통해 농업 경쟁력을 높이고, 신규 산업단지 조성으로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 기반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무주와 성주, 대구를 연결하는 동서 3축 고속도로는 지역 접근성을 높이고 동서 간 물류·교통망을 강화하기 위한 핵심 사회간접자본 사업으로 제시됐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현안도 함께 건의됐다. 성주 형 농촌 기본소득 사업을 비롯해 버려지는 농산물을 자원으로 재활용하는 새 활용 농산물 선순환 시스템 구축, 순환형 매립시설 정비 사업의 필요성과 기대 효과를 정부 측에 설명했다. 구윤철 부총리는 “고향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성주군의 주요 현안과 건의사업을 세심하게 살펴보고 폭넓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전화식 군수는 “지역의 미래를 좌우할 핵심 사업들이 적기에 추진되기 위해서는 정부의 관심과 지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중앙부처와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지속적으로 소통해 주요 현안 해결과 국비 확보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고령=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고령군이 종합청렴도 향상을 위해 회계 취약 분야 점검과 내부통제 강화에 나섰다. 고령군은 27일 군청 가야금 방에서 청렴 TF팀 회의를 열고 2026년 반부패·청렴 연간계획과 내부 직원 청렴 설문조사 결과를 공유했다. 이번 회의는 기존 청렴 시책의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조직 내부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취약 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개선책을 마련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참석자들은 회계 업무를 비롯한 취약 분야의 관리·감독 체계를 점검하고, 부서 간 협업을 강화해 청렴시책의 실행력을 높이는 방안을 논의했다.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청렴 TF팀 구성원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했다. 고령군은 회의에서 제안된 의견을 반부패·청렴시책에 반영하고, 추진 과정과 성과를 지속적으로 점검할 방침이다. 단순한 제도 마련에 그치지 않고 군민이 행정 현장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내부통제와 예방 중심의 청렴 정책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청렴은 공직자가 갖춰야 할 가장 근본적인 덕목"이라며 “현장 중심의 청렴 교육과 전 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시책을 통해 군민에게 신뢰받는 청렴 고령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경북 여성기업, 로봇·AI와 만났다…정부 R&D 진입 문턱 낮춘다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경북지회, 로봇AI교육혁신센터서 인력양성 설명회 22개 시·군 회원기업 참여…R&D 기획·평가·사업계획서 작성 전략 공유 구미=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경북지역 여성기업들이 로봇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디지털 전환과 정부 연구개발(R&D) 사업 참여 확대에 나섰다. 28일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경북지회는 지난 27일 구미시 한국로봇융합연구원 로봇AI교육혁신센터에서 열린 '지역기업 대상 로봇·AI 인력양성 지원사업 설명회'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제5회 여성기업 주간을 맞아 지역 여성기업의 디지털 전환 대응력을 높이고, 로봇·AI 등 미래 신산업 분야의 인재 양성과 기술개발 참여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열렸다. 설명회에는 경북지회 소속 22개 시·군 회원 기업 대표와 임직원 등이 참석했다. 제조와 서비스 등 기존 사업영역에 로봇·AI 기술을 접목하려는 여성기업들의 관심이 높았다는 게 협회 측 설명이다. 이날 로봇AI교육혁신센터는 기업 참여형 인력양성 프로그램과 주요 교육·연구 인프라, 기업 지원체계를 소개했다. 기업이 센터의 교육시설과 연구 기반을 활용해 재직자 역량을 높이고, 기술개발과 사업화로 연계할 수 있는 협력 모델도 제시됐다. 행사의 핵심은 정부 R&D 사업 참여를 위한 실무 전략이었다. 정기환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은 '중소벤처기업부 연구개발 계획서 작성 방법'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연구개발 과제의 기획 방향과 평가 기준, 사업계획서 작성 시 반드시 담아야 할 핵심 내용 등을 실제 사업 참여 과정에 맞춰 설명했다. 정부 R&D 사업은 기술성과 시장성, 사업화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만큼 기술 아이디어만으로는 선정되기 어렵다. 기업이 해결하려는 문제와 기술개발 목표, 시장 수요, 사업화 전략을 논리적으로 연결하는 기획 역량이 중요하다. 특히 전문 인력과 정보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중소 여성기업에는 계획서 작성과 평가 절차 자체가 진입 장벽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이번 특강은 이러한 정보 격차를 줄이고 여성기업이 정부 지원사업에 직접 도전할 수 있도록 실무 역량을 높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참석자들은 설명회가 끝난 뒤 로봇AI교육혁신센터의 교육·연구시설을 둘러보며 로봇과 AI 기술이 산업 현장에 적용되는 사례를 살펴봤다. 기업 간 네트워킹을 통해 공동 교육과 기술개발, 연구기관 협력 가능성도 논의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기술 견학을 넘어 여성기업의 사업 구조를 미래 신산업 중심으로 전환하기 위한 접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로봇·AI 전문기관의 인프라와 정부 R&D 지원제도를 연계해 기업의 기술 경쟁력을 높이는 구조다. 남영남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경북지회장은 “로봇과 AI 기술을 통한 산업 혁신과 삶의 질 향상이라는 한국로봇융합연구원의 방향에 깊이 공감한다"며 “이번 설명회가 지역 여성기업이 기술 변화에 대응하고 정부 R&D 사업과 연계한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 여성기업들이 미래 신산업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연구기관과 지원기관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경북지회는 앞으로도 회원기업을 대상으로 교육과 정책 연계, 기업 간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강화할 계획이다. 여성기업의 로봇·AI 전환이 실제 성과로 이어지려면 설명회 이후의 후속 지원이 중요하다. 기업별 기술 수요를 발굴하고 R&D 과제 기획부터 신청, 평가, 사업화까지 연결하는 지속적인 지원체계가 마련돼야 한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16차 가스수급계획 발표…‘메가프로젝트 수요’ 빠져 추후 수정 불가피

사실상 현재의 국내 천연가스 수요가 2038년까지 유지될 것이라는 정부의 천연가스 수요 전망이 나왔다. 다만 이번 전망에는 정부의 3대 메가 프로젝트에 따른 신규 수요가 반영되지 않아 추후 가스 수요가 증가하는 방향으로 수정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27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제16차 장기천연가스 수급계획(2026~2038)'을 확정 공고했다. 당초 16차 계획은 지난해 발표될 예정이었으나, 핵심 선행 지표인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의 발표 지연 및 새 정부 출범과 개각 등의 영향으로 일년가량 늦어진 시점에 최종 발표됐다. 이번 수요 전망은 '기준수요'와 '수급관리수요'로 나뉘어 산정됐다. 기준수요는 탄소중립 정책 목표를 적극 반영한 수치이며, 수급관리수요는 현실적인 수급 여건을 고려한 수치다. ◇ 기준수요 0.94% 감소 vs 수급관리수요 현 수준 유지 기준수요에 따르면 국내 천연가스(LNG) 수요는 2026년 4591만 톤에서 2038년 4100만 톤으로 연평균 0.94%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용도별로는 가정일반용이 1096만 톤에서 1147만 톤(연평균 0.38%↑), 산업용이 1260만 톤에서 1669만 톤(연평균 2.37%↑)으로 늘어나는 반면, 발전용은 2235만 톤에서 1284만 톤으로 연평균 4.51% 감소할 전망이다. 반면 수급관리수요 기준으로는 2026년 4762만 톤에서 2038년 4767만 톤으로 전체 수요가 사실상 제자리를 유지할 것으로 추산됐다. 가정일반용과 산업용 수요는 기준수요와 동일하지만, 발전용 수요의 감소폭(2406만 톤 → 1951만 톤, 연평균 1.73%↓)이 기준수요보다 완만하게 설정됐다. ◇ 반도체 클러스터 등 메가 프로젝트 미반영…12차 전기본 반영 시 확대 가능성 이번 수요 전망에는 서남권 반도체 공장 건설 등 최근 정부가 추진 중인 3대 메가 프로젝트의 수요가 포함되지 않았다. 앞서 김성환 기후에너지부 장관은 지난 13일 '2026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용인 및 호남 반도체 산단,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전기차 전환 등에 따라 2040년까지 50GW 이상의 신규 전력 수요가 발생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향후 이를 반영한 제12차 전기본이 수립될 경우, 천연가스 수요 역시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산업부는 12차 전기본 확정 시 16차 수급계획을 수정·보완할 계획이다. ◇ 민관 통합 비축체계 강화 및 저장·공급 인프라 확충 정부는 국제 LNG 시장의 변동성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국가 비축체계도 강화한다. '국가자원안보 특별법'에 근거해 자가소비용 직수입자 등 민간의 비축 참여를 추진하고, 삼척기지 등 설비 이용률이 낮은 공공 인프라를 국가 비축기지로 탄력 활용할 방침이다. 다만, 이에 대해 직수입업계는 “비축 의무가 적용된다면 비축물량에 대해 자유롭게 처분할 수 있는 권한도 주어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아울러 공공과 민간의 운영 데이터를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천연가스 수급관리 통합 시스템'을 도입하고, AI 기반의 위기 상황 예측 시뮬레이션을 가동해 대응력을 높인다. 중장기 기간계약 비중을 늘리고 유가·가스가격 등 도입 지수를 다변화해 가격 급등 리스크도 최소화할 계획이다. 인프라 확충 작업도 병행된다. 가스공사 제5기지(당진) 및 민간 기지 증설을 통해 2038년까지 저장 용량을 최대 887만 톤까지 확보하고, 도시가스 미공급·수요 급증 지역을 위해 천연가스 주배관망을 2038년까지 564km 연장(총 5910km)할 예정이다. 특히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등 핵심 전략 자산의 안정적인 가스 공급을 위해 민간 배관의 환상망 연계 요청 시 공급 배관 확충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환경부·산업부 조직문화 충돌…기후부 인사·운영체계 재점검 시급

기후에너지환경부(이하 기후부) 소속 30대 사무관 A씨가 지난 16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사건을 계기로 조직문화와 인사관리 체계 전반을 점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아직 정확한 경위는 조사 중이지만, 지난해 환경부와 산업통상자원부 일부 기능을 통합해 출범한 기후부가 조직문화 융합과 인력 운영 과정에서 구조적인 문제를 드러냈다는 지적이 내부와 전문가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 ◇서로 다른 조직문화, 충분한 '융합 과정' 있었나 지난해 6월 출범한 이재명 정부는 일관성 있는 탄소중립 추진, 기후위기 대응 강화, 그리고 에너지와 환경 정책의 유기적 연계를 목적으로 10월에 환경부와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 부문을 통합한 기후에너지환경부를 신설했다. 초대 장관은 김성환 환경부 장관이 맡았다. 거창하게 시작은 했지만, 우려의 시선이 많았다. 환경부는 그야말로 환경을 지키는 조직이고, 에너지 부문은 불가피하게 탄소를 배출하는 산업 구조와 밀접해 상충되는 정책 목표를 다룰 수밖에 없는 구조였기 때문이다. 말 그대로 물과 기름처럼 서로 다른 정체성과 목표를 가진 두 부처의 결합이었던 셈이다. 실제로 기후부 내부에서는 환경부와 산업부 출신 공무원들이 서로 다른 업무 방식과 조직문화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환경부는 시민단체와 지역사회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협의하는 업무가 많아 상대적으로 절차와 의견 조율을 중시하는 문화가 형성돼 있는 반면, 산업부는 정책 추진 과정에서 효율성과 신속한 의사결정을 강조하는 분위기가 강하다는 것이 내부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기후부 관계자는 “환경부는 절차를 중시하는 문화가 있는데 산업부에서 넘어온 조직은 효율성과 경제 논리를 우선하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환경부 출신인 A사무관과 상관인 산업부 출신 B과장 역시 업무 과정에서 이러한 문화적 차이로 갈등을 겪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조직관리 전문가는 “두 조직이 통합되면 문화와 업무 방식의 차이는 자연스럽게 나타날 수 있다"며 “중요한 것은 이를 완화하기 위한 교육과 소통, 조직 차원의 관리가 충분했는지 살펴보는 것"이라고 말했다. ◇잦은 인사 이동에 전문성 약화 해당 과의 잦은 인사 이동도 이번 사건을 계기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 기후부 등에 따르면 최근 1년 동안 해당 과에서는 서기관·사무관급 실무진 가운데 최소 7명이 교체됐다. 정원이 10명인 점을 고려하면 핵심 실무진 대부분이 바뀐 셈이다. 이 가운데 일부는 해당 업무에 숙련된 주무관으로 근무하다 사무관으로 승진한 직후 다른 부서로 이동하거나 휴직을 선택하면서 실무 경험이 충분히 이어지지 못했다. 그 결과 다른 부서에서 새롭게 배치된 인력들이 업무를 인수하는 일이 반복됐고, 정책의 연속성과 전문성이 약화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담당 B과장은 올해 2월, A사무관은 올해 5월 각각 해당 업무를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A사무관은 생전에 “이 회사는 인큐베이팅 시스템(신규 직원 교육·지원 체계)이 없다"며 충분한 업무 인수인계와 교육 없이 결과만 요구하는 조직문화에 어려움을 토로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일부 관계자들은 업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상급자의 지도와 지원이 충분하지 않았으며, 부적절한 언행이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인력 부족 속 반복되는 긴급 대응 기후부 노조는 구조적인 인력 부족 역시 중요한 문제라고 지적한다. 노조 관계자는 “산업부 업무는 넘어왔지만 인력은 충분히 충원되지 못해 업무 부담이 크게 늘었다"며 “주말과 휴일에도 긴급 대응을 요구받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업무 과중과 조직문화 차이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구성원들의 부담이 커졌을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일부 내부에서는 기후부 출범 이후 정책 역량이 에너지와 산업 분야에 집중되면서 기후적응 분야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기후정책은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 적응이라는 두 축으로 구성되는데, 기후적응 업무의 중요성에 비해 경험 있는 인력 등의 지원이 충분하지 않았다는 의견이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특정 개인 간 갈등 여부를 넘어 조직 통합 이후 인사 운영과 조직문화, 업무 분장, 인력 관리 체계를 전반적으로 점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는 이유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도 지난 23일 페이스북을 통해 “조직문화와 인사 시스템에 잘못된 부분은 없었는지 자성하겠다"며 자체 감찰과 조직문화 개선을 약속했다. 기후부 노조도 직원 의견을 수렴해 기자회견이나 성명을 통해 조직문화 개선과 인력 운영 대책을 정부에 요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찬수 기후환경 전문기자 kcs25@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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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전협정 73주년 연석회의서 경기북부 평화지대 전환 강조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추미애 경기지사가 접경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평화경제특구 조성사업을 '남북협력사업'으로 지정하고 경기북부를 평화지대로 전환할 수 있는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고 정부에 건의했다. 추 지사는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차 접경지역 평화안전 연석회의'에 참석해 정동영 통일부 장관과 관계 부처, 접경지역 지방자치단체장들에게 이 같은 내용을 제안하며 접경지역 발전 방안을 설명했다. 추 지사는 정전협정 73주년을 맞은 이날 “분단으로 인한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만큼 접경지역을 평화지대로 바라보는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며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 있어야 한다'는 원칙이 실질적인 정책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접경지역 주민들이 국가 안보를 위해 오랜 기간 각종 규제를 감내해 온 만큼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실효성 있는 지원책을 마련해 지역 발전 기회를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 지사는 지난 6월 22일 민간인통제선 북상과 군사시설보호구역 축소 등을 언급하며 규제 완화가 이뤄지는 현시점을 평화경제특구 추진의 적기로 평가했다. 이와 함께 통일부에 평화경제특구 조성사업을 남북협력사업으로 승인해 줄 것을 공식 건의했다. 남북협력사업으로 지정될 경우 남북협력기금 활용은 물론 입주기업에 대한 보증과 융자 등 금융 지원,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등 다양한 제도적 지원을 받을 수 있어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경기도는 기대하고 있다. 추 지사는 “평화경제특구의 성공은 앵커기업 유치와 차별화된 투자 인센티브 마련에 달려 있다"며 “이번 논의가 정책과 사업으로 이어져 접경지역 주민들이 변화를 체감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평화경제특구의 남북협력사업 지정 제안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남북협력기금을 특구 인프라 지원에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추 지사는 이와 함께 동두천시와 의정부시 등 미군반환공여구역을 보유한 지역의 재정 부담을 고려해 국방부가 부지를 매각하기보다 저렴한 임대 방식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제안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국방부와 행정안전부를 비롯한 정부 부처, 경기도·인천시·강원도와 접경지역 10개 시·군 단체장들이 참석해 평화 정착과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공원등 'LGSM-ID50' 대상 등 제18회 우수디자인 인증제 결과 발표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경기도가 '2026년 공공시설물 우수디자인 인증제' 심사를 통해 42개 제품을 새롭게 인증제품으로 선정하고 공공디자인 품질 향상에 나선다. 도는 올해 제18회 공공시설물 우수디자인 인증제 심사 결과 기존 인증제품 167개에 더해 17종 42개 제품을 최종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공공시설물 우수디자인 인증제는 공공공간에 설치되는 시설물의 디자인 수준을 높이고 공공디자인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경기도가 2009년부터 매년 운영하는 제도다. 올해 공모에는 가로등과 벤치 등 모두 148개 제품이 접수됐으며, 공공디자인 가이드라인 적합성, 실용성, 심미성 등을 기준으로 1차 온라인 심사와 2차 현물심사를 거쳐 최종 인증제품이 결정됐다. 올해 신설된 '올해의 우수디자인 대상'에는 레젠의 공원등 'LGSM-ID50'이 선정됐으며, 최우수상은 파이프앤파입스의 벤치 '리니어벤치'가 받았다. 인증을 획득한 제품에는 인증패와 인증서가 수여되며, 3년 동안 경기도 인증마크인 'GGGD'(Gyeong-Gi Good Design)를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디자인경기 누리집에 인증제품이 소개되고 공공디자인 심의와 관련 사업에서 우선 사용이 권장되는 등 활용 기회도 제공된다. 인증을 받지 못한 업체는 하반기 '경기디자인클리닉'에 신청할 수 있다. 선정 기업은 디자인 전문가의 1대 1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제품 개선과 디자인 개발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지난해 디자인클리닉을 이수한 제품 가운데 4개가 올해 인증제품에 포함됐다. 인증제품과 관련 정보는 디자인경기 누리집 E-Book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 건축정책과 공공디자인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 면담…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요청·청원 1호 사업 추진 의지 강조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추미애 경기지사가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경기남부광역철도를 비롯한 경기도 주요 철도사업 40건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 추 지사는 27일 서울 국토발전전시관에서 열린 면담에서 고속철도 3개, 일반철도 8개, 광역철도 29개 등 경기도가 건의한 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특히 민선 9기 청원 1호인 경기남부광역철도의 조속한 추진을 건의했다. 추 지사는 경기남부광역철도가 화성에서 서울로 연결되는 핵심 노선으로 출퇴근 시간 교통 혼잡이 심한 지역을 통과하며, 시·군 용역 결과 경제성(B/C)이 높게 나타난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관련 지방자치단체의 재정 여건도 갖춰져 있어 국가 지원이 이뤄지면 사업 추진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경기남부광역철도는 잠실~판교~수지~광교~봉담을 연결하는 총연장 50.7㎞ 복선철도로, 개통 시 봉담에서 잠실 종합운동장까지 약 58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사업은 지난 12일 참여자 1만 명을 넘기며 추미애 지사 취임 이후 첫 번째 경기도 청원으로 채택됐다. 추 지사는 GTX와 관련해서도 경기 남부권의 교통 병목 현상을 언급하며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경기도 노선이 반영되면 반도체 산업벨트 조성과 지역 경쟁력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면담 직후에는 민선 9기 청원 1호에 대한 도민 답변 영상을 촬영했다. 추 지사는 “경기남부광역철도는 경제성(B/C 1.2)과 사업 타당성이 검증된 사업"이라며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위해 도의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앞으로도 경기남부광역철도를 비롯한 주요 철도사업이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온라인 취업교육·진로상담 등 다양한 서비스 제공…수도권 41개 학교와 연계한 청년 맞춤 지원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경기도일자리재단이 운영하는 '경기도일자리포털 잡아바'가 온라인 취업교육과 자기소개서 첨삭, AI역량검사, 진로·취업 상담 등 다양한 취업지원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며 구직자의 취업 준비 부담 완화에 나서고 있다. 재단은 27일 취업 준비 비용 증가에 대응해 구직자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필요한 교육과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잡아바를 통한 취업지원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잡코리아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취업 사교육 경험자의 평균 지출액은 월 38만 원, 연간 455만 원으로 집계됐다. 주요 비용은 자격증 취득과 영어·IT 교육, 자기소개서 작성 및 면접 컨설팅 등에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잡아바의 자기소개서 첨삭 서비스는 2019년부터 전문 컨설턴트 10명이 참여해 일대일 맞춤형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2026년 상반기 기준 누적 첨삭 건수는 4만250건이며, 이용자 만족도는 97.2점을 기록했다. AI 기반 채용 확대에 맞춰 2024년 도입한 AI역량검사 서비스는 성향파악, 전략게임, 모의면접 등으로 구성돼 실제 채용 환경을 미리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재단은 이용 증가에 맞춰 검사 응시 전략 특강 등 후속 프로그램도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자격증과 어학, AI 분야를 포함한 126개 온라인 취업교육 콘텐츠를 운영하고 있으며, 수도권 대학과 직업계 고등학교 등 41개 학교와 연계한 맞춤형 취업지원 프로그램도 제공하고 있다. 일부 학교에서는 러닝센터 교육 이수에 따른 학점 인정과 마일리지 장학금 지급 등 학교별 특성에 맞는 제도를 운영 중이다. 서비스는 경기도일자리포털 잡아바 누리집에서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재단은 앞으로도 온라인 교육 콘텐츠 확대와 자격증 취득 챌린지 등 청년 수요를 반영한 취업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윤덕룡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는 “청년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취업 준비를 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교육과 상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패트롤] 경기도의회-경기도교육청-경기도국제교육원

윤종영 단장 선임…경기도 재정 진단·안정적 재원 확보 방안 마련 추진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이 경기도 재정 운용 실태를 점검하고 건전한 재정 운영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건전재정 혁신추진단'을 출범했다. 경기도의회 국민의힘(대표의원 방성환, 성남5)은 27일 추진단 출범식을 열고 운영 방향을 논의하며 경기도 채무 발생 원인 분석과 재정 개선 방안 마련에 나선다고 밝혔다. 건전재정 혁신추진단은 윤종영 국민의힘 정책위원장(연천)이 단장을 맡고, 윤충식(포천1), 김일중(이천1), 김현석(과천1), 국은주(비례), 정용한(성남8), 박영선(가평) 의원이 부단장으로 참여한다. 추진단은 민선 9기 주요 현안으로 제시된 채무 7조 원의 발생 원인과 경기도 재정 운영 현황을 분석하고, 안정적인 재원 확보와 지속 가능한 재정 운용을 위한 정책 대안을 마련하는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또한 예산 운용 과정과 공약 이행 상황 등을 점검하며 재정 건전성 확보를 위한 정책 개선 방안도 함께 검토할 예정이다. 윤종영 추진단장은 “경기도 재정이 보다 투명하고 건전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민선 9기 예산 편성과 공약 이행 사항을 면밀히 살펴보겠다"며 “혁신추진단 활동을 통해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의 집행부 견제와 감시 기능을 강화하고 합리적인 재정 운용 방안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관계기관 정담회 개최…침수 원인 규명·재발방지 대책 마련 협력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이홍근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장(더불어민주당, 화성1)이 27일 경기도의회에서 수원우만테크노밸리 내 SK브로드밴드 방송국의 침수피해 원인을 점검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관계기관 정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염태영 국회의원실을 비롯해 경기도, 수원시, 한국철도공단, 한진중공업, 수원월드컵재단, SK브로드밴드 관계자들이 참석해 침수 발생 경위와 원인을 공유하고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수원우만테크노밸리는 바이오·반도체·스포츠·문화 산업을 중심으로 한 첨단 자족도시 조성을 목표로 추진 중인 사업이다. 수원시 우만동 일원 약 7만㎡ 부지에 총사업비 약 2조 7천억 원이 투입되며, 2034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사업구역 인근에서 진행 중인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복선전철 제1공구 건설공사 이후 사업구역 내 SK브로드밴드 방송국 사무실과 장비실에서 침수가 반복적으로 발생하면서 시설 운영에 우려가 제기됐다. 이에 정확한 원인 규명과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위해 이번 정담회가 마련됐다. 이홍근 위원장은 “우만테크노밸리는 경기도 미래성장동력을 이끌 핵심 사업인 만큼 사업 추진과 함께 공사 과정에서 발생한 민원도 책임 있게 해결해야 한다"며 “방송국 침수 문제는 시설 안전과 방송 서비스의 연속성에 직결되는 사안인 만큼 관계기관이 협력해 실효성 있는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논의가 기관 간 의견 교환에 그치지 않고 구체적인 해결방안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며 “도시환경위원회도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참석 기관들은 침수 원인 분석 결과와 현재까지의 조치 사항을 공유하고, 추가 조사와 시설 보완, 기관 간 협력체계 구축 등을 통해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학생자치회가 스마트폰 사용 약속 직접 마련…독서·예술·스포츠 중심 교육활동 확대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학생자치회가 중심이 돼 새로운 학교문화를 만들어가는 '2026 폰 프리 스쿨 실천학교'를 본격 추진한다. 도교육청은 도내 초·중·고·특수·각종학교를 대상으로 7월 28일부터 8월 14일까지 1차 실천학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후 9월 두 차례 추가 모집을 거쳐 모두 300여 개 학교를 선정할 계획이다. '폰 프리 스쿨'은 안민석 교육감의 공약 1호 정책으로, 학교 일과 중 교육활동과 관련 없는 스마트폰 사용을 줄이고 그 시간을 독서(Reading), 예술문화(Arts), 스포츠(Sports)를 중심으로 한 'RAS 경기 문예체 교육' 활동으로 전환하는 학생 성장 중심 정책이다. 실천학교는 학생자치회가 중심이 돼 학교별 스마트폰 사용 실태를 점검하고 학생과 교직원 등 학교 구성원이 함께 실천 약속을 마련해 운영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휴대전화를 일괄 수거하거나 획일적인 규칙을 적용하는 대신 학생들의 자율적인 참여를 기반으로 학교 문화를 만들어가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학생자치회는 학교 여건에 맞춰 폰 프리 선포식과 캠페인, 쉬는 시간과 점심시간 폰 프리 활동, 학생 참여 챌린지, 학교별 스마트폰 사용 약속 제정, 홍보영상 제작, 실천 결과 점검과 성찰 활동 등을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게 된다. 도교육청은 1차 모집에서 교육부 '어울림 더하기 선도학교', '폰 프리 스쿨·RAS 운영 우수교'와 학생자치 운영 의지가 높은 학교 등 100교를 우선 선정할 예정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학교는 학생자치회를 중심으로 신청서를 작성해 경기도교육청 누리집 열린교육감실 '폰 프리 스쿨' 게시판에 제출하면 된다. 선정된 학교에는 현판과 학생 주도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우수 운영 사례를 공유해 학생자치와 교육공동체 참여를 확대할 방침이다. 안민석 교육감은 “'폰 프리 스쿨'은 학생을 통제하기 위한 정책이 아니라 학생 스스로 학교의 약속을 만들고 실천하도록 지원하는 정책"이라며 “학생들이 학교문화의 주체로 참여하고 지속적으로 실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초·중·고 학생·학교 밖 청소년 대상…이수 기준 충족 시 학교생활기록부 진로활동 기재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여름방학 기간 학생들의 학습 기회 확대를 위해 온라인교육 플랫폼을 활용한 실시간 화상 강좌를 대폭 확대 운영한다. 도교육청은 7월 27일부터 8월 14일까지 '경기도교육청 온라인교육 플랫폼'에서 제2차 실시간 화상 강좌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강좌는 제1차 운영 결과를 반영해 기존 37개 강좌에서 94개 강좌, 총 1,269차시로 확대됐다. 학생 만족도 조사와 학습 수요를 바탕으로 강좌를 구성했으며, 'RAS 경기 문예체 교육'을 반영한 프로그램도 함께 마련했다. 수강 대상은 도내 초·중·고 학생과 동일 연령대 학교 밖 청소년이다. 강좌는 오전(10시~12시), 오후(15시~17시), 저녁(18시 30분~20시 30분) 시간대로 나눠 운영하며, 초등학교는 40분, 중학교는 45분, 고등학교는 50분 단위로 진행한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4월 20일부터 5월 28일까지 운영한 제1차 화상 강좌는 학습자 만족도 94.2점을 기록했다. 참여 학생들은 실습 중심 수업과 발표·토의 활동,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수업에 높은 만족도를 보였으며, 디지털 활용, 외국어 기초, 기초수학, 문해력 강좌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추가 개설 희망 강좌 조사에서는 영어 회화와 제2외국어에 대한 수요가 가장 높았고, 예술, 미술, 음악, 인공지능·코딩, 인문·사회 분야가 뒤를 이었다. 도교육청은 학생 수요를 반영한 온라인 강좌를 지속 확대하고 학교생활기록부와 연계한 자기주도 학습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학생이 12차시 이상 강좌를 80% 이상 이수하면 학교생활기록부 진로활동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에 참여 내용을 기재할 수 있도록 운영할 방침이다. 도내 5개 고교 학생 18명 참여…현지 학생·전문가와 창업 프로젝트 협업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경기도교육청국제교육원이 싱가포르에서 진행한 '글로벌 청소년 창업도전 프로젝트' 방문교류 일정을 마무리하고 학생들의 창업역량과 국제 협업 능력 강화에 나섰다. 20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된 이번 프로젝트는 학생들이 학교와 지역사회, 청소년 생활 속 문제를 직접 발굴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국제교류형 창업교육 프로그램이다. 사전 준비와 싱가포르 방문교류, 사후 성과공유를 연계한 3단계 과정으로 운영됐다. 프로그램에는 반송고, 분당경영고, 신장고, 양평고, 일산고 등 경기도 5개 고등학교 학생 18명과 학교별 인솔교사 5명이 참여했다. 방문교류에서는 수요자 분석, 제품·서비스의 비용과 수익 구조 이해, 사업 아이디어 발표 기법 등을 주제로 창업 워크숍이 진행됐다. 참가 학생들은 싱가포르 현지 학생들과 함께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협업하며 창업 아이디어를 발전시키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학교별 프로젝트를 현지 창업교육 전문가들에게 발표하고 의견을 받으며 사업계획을 보완했고, 다양한 시각에서 문제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과정을 통해 협력적 문제해결력과 포용적 태도를 키웠다. 경기도교육청국제교육원은 방문교류에서 얻은 경험과 전문가 피드백을 바탕으로 학생들이 프로젝트를 보완하도록 지원하고, 오는 9월 성과발표회를 열어 프로젝트 결과와 우수 사례를 공유할 계획이다. 박숙열 경기도교육청국제교육원장은 “학생들이 현지 학생들과 협력하며 국제교류를 경험하고 직접 준비한 프로젝트를 전문가 앞에서 발표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넓은 시야와 포용성, 도전 역량을 갖춘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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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경지역 평화안전 연석회의 참석…식수·의료 개선부터 규제완화까지 정부 지원 제안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박찬대 인천시장이 접경지역의 평화 정착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평화경제특구 지정과 정주여건 개선 등 정부 차원의 지원 확대를 요청했다. 인천시는 박 시장이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통일부 '접경지역 평화안전 연석회의'에 참석해 접경지역 발전 방안과 정부 지원 과제를 제안했다고 밝혔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에는 국방부와 행정안전부 등 중앙부처를 비롯해 인천·경기·강원 단체장과 접경지역 시장·군수들이 참석해 평화 유지와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박 시장은 “서해 최북단 옹진군과 한강하구 강화군을 품은 인천은 안보의 최전선이자 평화의 출발점"이라며 지방정부가 정부의 평화공존 정책을 현장에서 실현하는 역할을 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천 평화이니셔티브'를 기반으로 시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평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인천시는 최근 영종과 신도를 연결하는 서해 남북평화도로 개통과 서해 야간조업, 서북도서 여객선 야간운항 규제 완화 등을 추진하며 접경지역 주민의 생활환경 개선에 나서고 있다. 박 시장은 접경지역을 규제와 희생의 공간이 아닌 평화와 성장의 거점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평화경제특구 지정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항만과 공항, 경제자유구역을 갖춘 인천의 강점을 활용하면 남북협력 기반 구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함께 이끌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정부에 접경지역 섬 주민의 식수·의료 등 정주여건 개선, 타 시·도 주민 여객선 운임 지원, 강화·옹진군 수도권 규제 완화와 대규모 투자사업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남북평화 관련 지역 민간행사 지원 등을 건의했다. 박 시장은 “국가안보를 위해 오랜 기간 희생해 온 접경지역 주민들에게 국가 차원의 실질적인 지원과 보상이 필요하다"며 “정부 정책의 성과가 주민들의 삶의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인천시가 적극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8월 6일 기업설명회 개최…사회적 가치 창출·일자리 확대 기업 육성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인천시가 지역문제 해결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2026년 제2차 인천형 예비사회적기업 지정 공모'를 오는 8월 3일부터 21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공모는 사회서비스 제공과 지속 가능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혁신기업을 발굴·육성하기 위한 사업으로, 공고일 기준 인천시에 소재하면서 지정 요건을 충족한 법인과 단체가 신청할 수 있다. 인천시는 올해 상반기 제1차 공모를 통해 7개 기업을 신규 지정한 데 이어, 하반기에는 재정지원사업 재개에 따라 신청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우수 예비사회적기업 발굴을 확대할 계획이다. 신청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통합사업관리시스템을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한다. 지정 기업에는 일자리창출비 등 직접 재정지원사업 신청 자격을 비롯해 이차보전금 지원, 전문교육과 컨설팅, 중앙부처 공모사업 신청 자격, 공공기관 우선구매 대상 등 다양한 지원이 제공된다. 공모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을 위한 설명회는 8월 6일 오후 3시 제물포스마트타운(JST) 13층 세미나실에서 열린다. 참가 신청은 공고문에 포함된 정보무늬(QR코드)를 통해 사전 접수하면 된다. 최종 선정 결과는 서류 검토와 9월 유관기관 합동 현장실사, 10월 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11월 초 인천시 누리집에 발표될 예정이다. 김상길 시 경제산업본부장은 “사회적경제를 민생경제 회복과 지역혁신의 중요한 축으로 육성해 나가겠다"며 “지역문제를 해결하고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예비사회적기업을 적극 발굴·지원해 시민이 체감하는 사회적 가치를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6년 7월 1일 기준 인천시에는 예비사회적기업 57개와 인증사회적기업 200개 등 모두 257개의 사회적기업이 운영되고 있다. 드론 기반 초고해상도 공간정보 구축…과거·현재 도시 변화 한눈에 비교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인천시가 드론으로 구축한 초고해상도 실감형 3차원 입체지도를 기반으로 도시의 과거와 현재를 비교할 수 있는 '도시 변화 모습(시계열) 서비스'를 새롭게 도입하며 디지털 공간정보 행정을 강화한다. 시는 드론으로 정밀 촬영한 고용량 3차원 공간정보를 활용해 실감형 3차원 입체지도 서비스를 본격 운영하고, 연도별 도시 변화를 입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시계열 서비스 구축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실감형 3차원 입체지도는 인천시 전역을 현실과 동일한 형태의 가상 공간으로 구현한 공간정보 데이터다. 시는 지난해 인천 전역 687㎢의 데이터를 구축한 데 이어 올해는 도시 변화가 많은 134㎢를 대상으로 추가 촬영과 최신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새롭게 도입되는 시계열 기능은 연도별 3차원 공간정보를 체계적으로 축적·관리해 도시의 변화 과정을 입체적으로 비교·분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도시 경관 심의와 재난·방재, 환경 모니터링 등 다양한 행정 분야에서 현장 방문 없이도 정밀한 분석이 가능해져 행정 효율성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인천시는 행정 활용에 그치지 않고 시민들도 실감형 3차원 입체지도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시민 맞춤형 3차원 정책지도 서비스'도 확대 제공한다. 시민들은 인천시 아이맵을 통해 주요 랜드마크와 지형, 건물 정보, 생활밀착형 정책 정보를 입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시는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난해 공간정보플랫폼 '아이맵'의 핵심 기반 엔진을 국산 소프트웨어로 전면 교체하고 시스템을 고도화하는 등 기술 기반도 구축했다. 서정하 시 토지정보과장은 “초고해상도 실감형 3차원 입체지도와 도시 변화 관리 체계를 통해 인천형 디지털 트윈 기반을 더욱 강화했다"며 “정밀 공간정보를 지속적으로 최신화하고 시민 서비스와 민간 협력을 확대해 미래형 입체도시 구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전통공예 특별전부터 그림책 원화전, 영화·뮤지컬 명곡 공연까지…여름 문화예술 프로그램 잇따라 마련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인천시가 전통문화와 독서, 공연예술을 아우르는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시민들에게 폭넓은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한다. 먼저 송암미술관은 7월 28일부터 11월 15일까지 특별전 '나뭇결에 담긴 장인의 숨결'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나무를 소재로 인천 전통 목공예와 장인정신을 조명하는 기획전으로, 강화반닫이와 불교 목공예, 현대 장인들의 작품 등을 통해 지역 무형유산의 가치를 소개한다. 전시는 세 부분으로 구성된다. 1부에서는 조선시대 목가구와 이재만 화각장 보유자의 작품을 통해 목공예의 변천을 살펴보고, 2부에서는 17세기 인천 불상과 이방호 목조각장 보유자의 작품을 소개한다. 3부에서는 정성길 단청장 보유자의 작품을 중심으로 전통 단청의 아름다움과 계승 과정을 선보인다. 송암미술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가 인천 전통문화와 장인정신을 재조명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천도서관에서는 오는 8월 31일까지 1층 어울림터 전시실에서 그림책 '귀신 세탁소' 원화전을 운영한다. 이번 전시는 지역 독립서점과 협력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으로, 진수경 작가의 그림책 원화와 함께 어린이들이 귀신으로 변장해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체험형 포토존도 마련했다. 8월 9일에는 진수경 작가와 함께 작품 이야기를 나누는 '작가와의 만남' 행사도 진행한다. 한수미 인천도서관장은 “시민들이 그림책을 통해 책과 예술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인천시립합창단은 8월 12일 오후 7시 30분 인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제197회 정기연주회 '2026 뮤지컬 & 시네마 어드벤처'를 개최한다. 공연에서는 영화 '글레디에이터', '라라랜드', '인디아나 존스'와 뮤지컬 '킹키부츠', '렌트', '레베카', '시카고', '프랑켄슈타인', '프리다', '이순신' 등 국내외 작품의 대표 음악을 합창과 오케스트라로 선보인다. 윤의중 예술감독과 장민혜 상임부지휘자의 지휘 아래 인천시립합창단과 뮤지컬팝스 오케스트라가 무대를 꾸미며, 전문 무용수의 안무와 영상·조명 연출을 더해 공연의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다. 윤의중 예술감독은 “영화와 뮤지컬의 친숙한 음악을 합창으로 새롭게 만나는 무대를 통해 관객들이 특별한 여름밤의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7월 31일~8월 2일 송도 달빛축제공원 운영…군중 밀집·화재·응급상황 실시간 분석, AI 시티 운영모델 검증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2026 현장에서 AI 기반 도시관제 서비스를 실증 운영하며 AI를 활용한 도시 운영체계 구축에 나선다. 인천경제청은 오는 7월 31일부터 8월 2일까지 송도 달빛축제공원에서 열리는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2026에서 자체 개발한 'AI 군중 위험상황 통합 모니터링 솔루션'을 적용해 10만 명 이상이 찾는 행사장의 안전을 실시간으로 관리한다고 밝혔다. 이번 실증은 향후 구축할 IFEZ AI 시티 운영센터의 핵심 운영 모델을 검증하는 첫 사업이다. AI가 행사 전 위험을 예측하고, 행사 중에는 실시간 관제와 대응을 지원하며, 행사 후에는 데이터를 분석·학습하는 전주기 도시운영 체계를 구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인천경제청은 설명했다. 행사 전에는 예상 관람객 규모와 주요 이동 동선, 기상정보 등을 분석해 군중 밀집 위험지역과 집중 관제 구역을 제안한다. 행사 기간에는 CCTV 영상을 기반으로 군중 밀집도와 화재, 연기, 폭력, 응급상황 등을 실시간 감지하고 위험 수준이 기준을 넘으면 관제요원과 담당자에게 즉시 알림을 전달한다. 디지털트윈 기반 통합관제 화면에는 위험 위치를 표시해 현장 대응을 지원한다. 대규모 언어모델(LLM) 기반 AI 챗봇도 관제 업무에 활용된다. 자연어 질의를 통해 실시간 상황 조회와 대응 매뉴얼 제공, CCTV 상태 확인, 이벤트 현황 파악 등을 지원해 관제 효율을 높일 계획이다. 행사 종료 후에는 시간대별 방문객 현황과 위험 발생 이력, 대응 시간 등을 종합 분석한 결과 보고서를 자동으로 작성한다. 축적된 데이터는 향후 맥주축제와 국제행사, 스포츠 이벤트 등 IFEZ에서 열리는 다양한 대규모 행사 운영에 활용될 예정이다. 인천경제청은 이번 실증을 시작으로 AI 기반 도시운영 서비스를 교통, 재난, 환경,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하고, 기존 스마트 시티 운영센터를 AI 시티 운영센터로 고도화해 도시 운영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높여나갈 방침이다. 손혜영 인천경제청 혁신성장도시과장은 “이번 실증은 AI가 실제 도시 운영에 참여하는 새로운 운영 모델을 검증하는 첫 사례"라며 “IFEZ 전역을 AI 기반 실증 무대로 확대해 다양한 AI 서비스를 실제 도시 환경에서 운영·검증하고 세계적인 AI 도시혁신 모델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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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본예산 심사 앞두고 실무 교육 진행…지방재정 이해와 심사 사례 공유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인천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이연주)는 24일 의원총회의실에서 예결위 위원 15명을 대상으로 '지방재정의 이해와 예·결산 심사 사례'를 주제로 전문가 초청 특강을 개최했다. 이번 특강은 제10대 의회 출범 이후 예결위 위원들의 예산 심사 역량을 높이고, 향후 추가경정예산안과 내년도 본예산안 심사를 앞두고 실무 중심의 심사 기법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의는 국회 예산정책처 예산분석 총괄서기관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총괄서기관을 지낸 윤여문 국회기록원 기획예산담당관이 맡았다. 윤 담당관은 지방재정의 구조와 예·결산 심사 절차를 설명하고, 국회와 지방의회에서 다뤄진 다양한 심사 사례를 소개하며 예산 심사 과정에서 고려해야 할 주요 사항을 전달했다. 예결위는 이번 교육을 통해 위원들의 전문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위원 간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보다 체계적인 예산 심사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연주 위원장은 “예결위는 300만 인천시민의 재정이 적재적소에 사용될 수 있도록 점검하고 조정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며 “이번 특강이 위원들의 예산 심사 전문성을 높이고 향후 추경과 본예산 심사에도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현장체험학습 안전관리 조례 개정 추진…강화 조업한계선 확대 놓고 공정한 조업 기준 마련 촉구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인천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 소속 오현식 의원(민·비례)이 장애학생의 현장체험학습 안전망을 강화하는 조례 개정과 강화군 어업인의 생계 보호를 위한 제도 개선에 잇달아 나서며 교육과 지역 현안을 아우르는 의정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오 의원은 장애학생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현장체험학습에 참여할 수 있도록 '인천시교육청 현장체험학습 학생안전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대표 발의해 오는 9월 1일 열리는 제313회 임시회에 상정할 예정이다. 개정안은 현행 '학생안전 기본계획'을 '현장체험학습 학생안전관리 기본계획'으로 변경하고, 현장체험학습 운영과 안전관리에 필요한 사항을 보다 구체적으로 담도록 했다. 기본계획에는 정책 방향과 추진 목표, 운영 지원, 안전교육, 지원비 및 보조인력 운영방안 등을 포함하고, 장애학생의 이동과 참여 여건을 고려한 안전한 체험학습 환경 조성 방안도 별도로 명시했다. 또 사고 발생 시 보고와 대응체계를 기본계획에 포함하도록 해 준비 단계부터 사후 대응까지 현장체험학습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도록 했다. 오 의원은 “장애학생도 친구들과 함께 출발하고 함께 체험하며 안전하게 돌아올 수 있어야 한다"며 “기본계획 수립 단계부터 필요한 지원과 보조인력, 사고 대응체계를 구체적으로 마련하는 것이 이번 개정안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오 의원은 교육 분야 입법과 함께 강화군 조업한계선 조정 문제 해결에도 목소리를 냈다. 조택상 더불어민주당 중구·강화·옹진 지역위원장과 함께 최근 강화군 어업인 간담회를 개최한 오 의원은 국방부가 추진 중인 조업한계선 조정에 따른 현장의 의견을 청취하고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간담회에서는 현재 3척으로 제한된 이탈 조업 허용 선박을 4척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요구와 함께, 일부 선박에만 우선 조업을 허용할 경우 형평성 문제와 어업인 간 갈등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참석자들은 기존 어업인의 생계와 조업권을 보호할 수 있는 공정한 운영 기준 마련과 지도선 운영, 안전관리체계 구축, 국방부·해양수산부·해양경찰 등 관계기관 간 협력 강화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오현식 의원은 “조업 가능 해역이 넓어진다고 문제가 모두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기존 어업인의 생계와 조업권이 충분히 보장될 수 있도록 공정한 기준을 마련하고 이탈 조업 허용 선박 확대를 비롯한 실질적인 대책을 관계기관에 지속적으로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공약실천계획 보고회 개최…교육활동보호·학교현장지원 중점, AI·기초교육·안전 등 전 분야 실행계획 제시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인천시교육청(교육감 도성훈) 읽걷쓰AI학생성공 추진위원회(주민직선5기 인천시교육감직 준비위원회)가 27일 '주민직선5기 인천시교육감 공약실천계획 보고회'를 열고 '읽걷쓰AI로 학생성공시대 완성'을 비전으로 한 8대 정책 100대 과제를 발표했다. 이번 보고회는 앞서 두 차례 언론브리핑을 통해 공개된 분야별 공약실천계획을 종합해 공유하고, 교육공동체와 공약 추진 방향을 소통하기 위해 마련됐다. 추진위원회는 '개방·소통·참여'를 운영 원칙으로 8대 분과와 4대 특별위원회, 정책자문단으로 구성됐다. 관리자와 교사, 학부모, 교직원 단체, 노조 등 교육공동체가 참여했으며, '준비위원회에 바란다' 게시판 운영과 9,633명이 참여한 설문조사를 통해 현장의 의견을 수렴했다. 교육청은 AI 시대일수록 스스로 질문하고 깊이 읽고 경험하며 성찰하는 역량이 중요하다는 교육 철학을 바탕으로 읽걷쓰 교육에 AI 활용 능력을 접목해 학생의 성장과 성공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기본책임교육 분야에서는 5~9세 조기독서 전면화, 기초학력완전책임제 운영, 예술·체육교육 활성화를 추진한다. AI융합·생태·평화교육 분야에서는 읽걷쓰AI 리터러시 교육, AI융합교육센터 구축, 생태평화교육 확대를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인성·민주시민교육 분야에서는 '민주평화 100길' 체험교육과 학생회 정·부회장 공약이행비 확대를 추진하며, 진로·진학·직업교육 분야에서는 진로·직업 멘토단 5,000명 확대와 학생 맞춤형 진학 지원, 미래전략산업에 대응하는 직업계고 전환·설립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글로컬교육 분야에서는 인천세계로배움학교 연 10,000명 운영과 이주배경학생 지원을 강화하고, 포용교육 분야에서는 공립유치원 근무 여건 개선, 과밀특수학급 해소, 평생학습 지원 확대를 추진한다. 학교폭력과 디지털폭력 대응체계 구축, 학생 건강 통합관리시스템 마련, 개인형 이동장치 안전교육 등 건강하고 안전한 학교 조성도 주요 과제에 포함됐다. 교육청은 특히 교육활동보호와 학교현장지원을 핵심 과제로 설정했다. 2024년 전국 최초로 교육활동보호담당관을 신설한 데 이어 수사 착수 전 교육감 의견서 제출과 교원의 정당한 면책권 보장 등을 추진해 교육활동 보호를 강화할 계획이다. 도성훈 교육감은 “지난 4년간 인천교육 공약이행률 99.1%를 기록하며 약속을 실천해 왔다"며 “남은 임기에도 구호보다 실천, 약속보다 성과를 통해 책임 있는 교육행정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민주평화 100길' 운영·학생자치 확대…인권·헌법교육과 사회참여교육 단계적 확산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인천시교육청(교육감 도성훈)은 27일 주민직선5기 공약 가운데 '인성·민주시민교육' 분야의 공약실행계획을 확정하고 학생 참여와 실천 중심의 민주시민교육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실행계획은 주민직선5기 인천시교육감직 준비위원회인 '읽걷쓰AI학생성공 추진위원회'가 교육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마련했다. 주요 과제는 '민주평화 100길' 체험 중심 민주·평화교육, 초·중·고 인권교육·헌법교육·사회참여교육 확대, 학생회 정·부회장 공약이행비 확대를 통한 학생자치 활성화 등이다. 교육청은 학생들이 민주주의를 이론으로 배우는 데 그치지 않고 학교와 지역사회에서 의견을 제안하고 토론하며 공동의 문제를 해결하는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교육 방향을 설정했다. 학교 자치 경험을 역사·평화 현장 탐방과 사회참여 활동으로 연결해 학생이 지역사회 변화의 주체로 성장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체험 중심 프로그램인 '민주평화 100길'을 개발한다. 학생들은 인천을 출발해 전국의 민주주의·인권·평화 관련 현장을 탐방하며 1일형 또는 숙박형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읽걷쓰 4P인 관찰·질문·탐구·행동을 바탕으로 현장을 이해하고, 탐방 결과를 학교와 지역사회 참여 활동으로 연계하는 방식이다. 학교 현장의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교사들이 프로그램 개발에 참여하고, 교수·학습자료와 교사용 지도서를 보급한다. 온라인 플랫폼 구축과 학교별 맞춤형 체험 코스 운영을 위한 예산 지원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교육청은 2026년부터 매년 25개씩 프로그램을 개발해 2029년까지 모두 100개를 마련하고, 참여 학교도 2026년 10개교를 시작으로 누적 100개교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학생 시민역량 강화를 위한 인권교육과 헌법교육도 확대한다. 학생 발달 단계에 맞춘 인권교육과 찾아가는 인권교육을 운영하고 교육자료 개발을 늘린다. 헌법교육 동행학교는 매년 20개교씩 운영해 2029년까지 누적 60개교로 확대하며, 초·중·고에서 활용할 수 있는 헌법 수업 모형 6종도 개발·보급할 계획이다. 사회참여교육 운영학교도 임기 내 150개교까지 늘려 학생들이 지역사회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 방안을 제안하는 참여형 수업을 확대한다. 학생회 정·부회장 공약이행비 지원도 확대된다. 학생들이 학교 구성원의 의견을 반영해 공약을 수립하고 예산 집행과 성과 평가까지 직접 수행하도록 지원함으로써 학생자치 문화와 민주적 의사결정 경험을 넓혀갈 계획이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학교 안에서 이뤄지는 자치와 참여를 지역사회로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학생들이 걷고 질문하고 토론하며 배운 가치를 삶 속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공교육 차원의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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