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임종룡 회장, ‘비은행’ 올인...총주주환원율 ‘50%’ 연다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2기 체제에서 비은행 핵심 계열사인 우리투자증권, 동양생명-ABL생명의 경쟁력을 강화해 총주주환원율을 끌어올린다. 우리금융은 내년까지 우리투자증권 자기자본을 3조원대로 확충해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인가 기반을 마련한다. 이와 동시에 올해 8월까지 동양생명을 완전 자회사로 편입하고, ABL생명과의 합병을 추진해 보험 자회사의 경영 효율화, 자본관리 건전성 제고 등을 이룬다는 구상이다. 우리금융지주가 보통주자본(CET1)비율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범위 안에서 자회사 경쟁력 제고 방안을 본격화하는 만큼 중장기 목표인 '총주주환원율 50%도 이른 시일 안에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지주는 올해 1분기 지배주주순이익 6038억원으로 1년 전보다 2.1% 감소했다. 4대 금융지주 중 우리금융만 유일하게 1분기 실적이 역성장했다. 특히 그간 우리금융지주 실적을 견인했던 우리은행의 부진이 뼈아팠다. 우리은행은 1분기 지배주주순이익 53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했다. 연초 실시한 은행 희망퇴직, 글로벌 현지법인의 일회성 충당금,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환손실 등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동양생명 순이익도 작년 1분기 그룹 편입 전 460억원에서 올해 1분기 250억원으로 45.7% 감소했다. 그럼에도 우리금융이 순이익 감소 폭을 최소화한 것은 우리카드, 우리금융캐피탈, 우리투자증권 등 비은행 계열사의 힘이 컸다. 우리카드는 1분기 당기순이익 440억원, 우리금융캐피탈 4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각각 33.3%, 29% 증가했다. 우리투자증권의 순이익은 작년 1분기 10억원에서 올해 1분기 140억원으로 14배 급증해 힘을 보탰다. 그 결과 우리금융의 비은행 손익 비중은 작년 1분기 8.8%에서 올해 1분기 23.5%로 뛰었다. 그룹의 CET1비율은 13.6%로 작년 말(12.9%) 대비 0.7%포인트(p) 상승했다. 향후 성장전략과 주주환원 정책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이다. 우리금융은 앞으로 비은행 계열사의 경쟁력 제고에 집중할 계획이다. 현재 국내 증권사들은 자본시장 활성화에 힘입어 전통적인 브로커리지 사업은 물론 투자은행(IB) 비즈니스, 모험자본 공급 등 다각적인 성장을 꾀하고 있다. 이같은 흐름에 맞춰 우리금융은 우리투자증권을 대상으로 1조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해 중장기적으로 종투사와 초대형 IB로 도약 기반을 다진다는 방침이다. 다음달 초 증자가 완료되면 우리투자증권의 자기자본은 2조2000억원으로 불어난다. 자기자본 순위는 기존 16위권에서 11위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투자증권은 내년까지 자기자본 3조원을 달성해 금융당국에 종투사 인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자기자본 4조원 요건을 충족해 초대형 IB 인가를 받는 시기는 2034년 7월을 마지노선으로 설정했다. 우리투자증권이 2024년 8월 출범하면서 기존 우리종합금융의 발행어음 업무를 향후 10년, 즉 2034년 7월까지 영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동양생명은 우리금융지주와 포괄적 주식교환 방식으로 완전 자회사화를 추진한다. 오는 7월 임시주주총회에서 특별결의를 거쳐 8월 중 주식교환을 완료하고, 상장폐지 절차를 밟는다. 우리금융은 동양생명을 완전 자회사로 편입한 후 ABL생명과의 합병을 추진할 계획이다. 1그룹사, 2생명보험 체제라는 비효율을 제거해 보험 자회사의 경영 효율화, 규모의 경제 실현, 운용 비용 절감, 자본관리 건전성 제고 등의 효과를 꾀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두 사안 모두 우리금융지주 CET1 비율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해 총주주환원율도 끌어올릴 수 있다. 우리금융지주의 작년 말 기준 총주주환원율은 36.8%였고, 비과세 배당까지 고려하면 39.8%였다. 우리금융은 중장기적으로 총주주환원율 5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곽성민 우리금융지주 최고재무책임자(CFO)는 “CET1 비율 초과시 하반기 추가적인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검토하겠다고 한 약속을 충분히 지킬 수 있다"며 “이사회 논의를 거쳐 2분기 실적발표 때 좋은 소식을 알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그렇게 되면 올해 총주주환원율은 작년보다 상당히 높은 수준에서 결정될 것"이라며 “빠른 시간 안에 경쟁사 수준의 총주주환원율을 달성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패트롤]정선군-정선시설관리공단-정선군농업회의소

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정선군이 성장기 아동의 영양 개선과 건강한 식습관 형성을 위한 '어린이 과일간식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단순 급식 지원을 넘어 보편적 먹거리 복지를 확대하고, 지역 농산물 소비를 촉진하는 '기본사회 정책'의 일환으로 평가된다. 특히 친환경·GAP 인증 과일을 활용해 안전성과 품질을 동시에 확보하고, 학교와 교육청 협력 기반의 위생관리 체계를 구축해 공공급식의 신뢰도를 높였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26일 정선군에 따르면 군은 국비를 포함한 총사업비 1400만 원을 투입해 '2026년 어린이 과일간식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사업 대상은 관내 초등학교 14개교, 17개 돌봄교실을 이용하는 저학년 아동 218명으로, 신선편이 컵과일 형태의 간식이 제공된다. 1인당 연간 지원 규모는 약 6만4000원 수준으로, 회당 약 2100원 상당의 과일간식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공급 과일은 친환경 또는 GAP 인증을 받은 국내산 제철 과일로 구성해 안전성과 영양을 동시에 확보했다. 이번 정책은 '보편적 먹거리 복지'에 있다. 정선군은 무상급식과 학교우유 지원에 이어 소득 수준과 관계없이 아동의 기본 식생활을 보장하는 정책을 확대하며 '기본사회' 구현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이 사업은 지역 농업과의 연계 효과도 기대된다. 지역에서 생산된 제철 과일을 활용해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고, 농산물 소비를 촉진하는 선순환 구조를 형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복지 정책이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운영 방식 역시 공공급식의 신뢰성을 고려해 설계됐다. 학교와 교육청이 협력해 공급·보관·배식 전 과정에 대한 위생관리 기준을 적용하고, 안전한 먹거리 제공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종환 군 유통축산과장은 “어린이 과일간식 지원사업은 아이들의 건강과 직결되는 정책"이라며 “건강권 보장과 지역 농업을 연계한 지속가능한 복지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정선군시설관리공단이 민관 협력 기반 재능기부를 통해 지역사회 나눔문화 확산과 군민 삶의 질 향상에 나섰다. 공단은 24일 청사 2층 회의실에서 '2026년 민관합동 재능기부단 발대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재능기부단 발대식은 공공기관 중심의 사회공헌을 넘어 지역 기술 인력과 협력하는 민관 협력 복지 모델을 구축하기 위한 출발점으로, 생활밀착형 복지 서비스 확대를 목표로 한다. 이날 행사에는 관계자와 재능기부단원 등 총 23명이 참석했으며, 신규 단원 6명(외부 3명·내부 3명)에 대한 위촉도 진행했다. 이어 연간 운영계획 공유와 1회차 봉사활동 계획 논의가 진행되며 현장 중심 서비스 실행력을 높였다. 재능기부단은 건축·전기·도배·장판, 가구 제작, 창호, 위생관리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성을 갖춘 외부 전문가와 공단 직원으로 구성됐다. 지역 기반 기술 인력을 활용한 구조로, 단순 봉사를 넘어 실질적인 복지 지원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들은 주거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시설 개선 활동과 생활환경 정비를 추진하며, 체감도 높은 생활밀착형 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공단은 이를 통해 지역사회 내 자원봉사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지속가능한 나눔 체계를 확립한다는 방침이다. 유영수 정선군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재능기부단은 지역의 기술과 인력을 연결해 군민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드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민관 협력을 기반으로 한 현장 중심 복지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정선군이 귀농·귀촌을 단순 인구 유입이 아닌 '정착형 인구 정책'으로 전환하며 지역소멸 대응 모델 구축에 나섰다. 26일 정선군에 따르면 정선군농업회의소와 정선군귀농귀촌지원센터는 24일부터 27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Y-FARM EXPO 2026에 참가해 도시민 유치를 위한 맞춤형 정책 홍보에 나섰다. 이번 박람회에서 정선군은 '주거→영농→소득'으로 이어지는 단계별 맞춤형 정책을 선보였다. 단순 체험이나 단기 지원을 넘어 실제 정착까지 이어지는 구조를 제시했해 차별화를 뒀다. 핵심은 맞춤형 정착 지원이다. 귀농 초기 가장 큰 장벽으로 꼽히는 주거 문제 해결을 위해 '귀농인 주택 구입 지원 사업'을 운영하고, '정선에서 살아보기' 프로그램을 통해 이주 전 지역 생활을 미리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어 영농기반 조성사업과 농업창업 융자 지원을 연계해 농업 진입 장벽을 낮추고 안정적인 정착을 유도하고 있다. 현장에서는 1:1 맞춤 상담과 홍보관 운영을 통해 예비 귀농인들의 관심을 끌었다. 단순 정보 제공을 넘어 개인별 상황에 맞는 정착 전략을 제시하며 실제 이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설계했다. 정선군 정책의 또 다른 축은 지역경제와의 연결이다. 고산지 농산물과 지역 농가 가공제품 등 정선 농특산물을 적극 홍보하며, 귀농 이후 소득 창출 구조까지 이어졌다. 이는 귀농을 단순 인구 이동이 아닌 농업 부가가치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의 성장 가능성을 입증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처럼 정선군은 주거 지원, 영농 기반 구축, 소득 창출까지 이어지는 '완결형 귀농 모델'을 통해 지속 가능한 농촌 인구 유입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단순한 인구 유치 경쟁을 넘어 실제 정착과 경제활동까지 연결되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전용표 정선군농업회의소 회장은 “정선은 귀농귀촌의 최적지"라며 “귀농·귀촌 정책은 단순 유입이 아니라 안정적인 정착과 소득 창출까지 이어져야 의미가 있다. 예비 귀농인들이 제2의 인생을 성공할 수있는 실효성 있는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홍천군수 선거, 다자 구도 형성…신영재 vs 박승영 ‘정면 충돌

홍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홍천군수 선거가 국민의힘 신영재 예비후보와 더불어민주당 박승영 후보 간 양강 구도를 중심으로 진보당과 무소속 후보까지 가세한 다자 구도로 재편되며 본격적인 경쟁 국면에 들어섰다. 지난 주말 각 후보들은 지역 곳곳을 돌며 민생 현장을 둘러보며 행보를 펼쳤다. 신영재 홍천군수 예비후보(국민의힘)가 주말 동안 지역 곳곳을 누비며 민생과 생활 현장을 잇는 '밀착형 행보'를 이어갔다. 마을 울력부터 체육대회, 전통시장, 환경 정화 활동까지 촘촘한 일정 속에서 군민과 직접 호흡하며 '중단 없는 홍천 발전' 의지를 재확인했다. 신 예비후보는 25일 화촌면 야시대1리 울력 현장에서 주민들과 함께 하천변 화단을 정비하며 하루를 시작했다. 주민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잡초를 제거하는 등 현장 활동에 참여한 그는 “함께 땀 흘리는 현장에 지역의 생명력이 있다"며 공동체 중심 마을 가꾸기 사업에 대한 지원 강화를 약속했다. 이어 영귀미면 게이트볼 대회장을 찾아 어르신들과 직접 소통했다. 참가자 한 명 한 명과 인사를 나누며 건강을 기원한 신 예비후보는 생활체육 기반 확대와 맞춤형 노인복지 정책을 통해 고령층 삶의 질을 높이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같은 날 오후에는 홍천복합문화센터에서 열린 북토크 행사에 참석해 문화 정책 비전도 제시했다. 그는 “인구 10만 시대는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군민이 체감하는 문화 수준으로 완성된다"며 일상 속 문화 향유 기회 확대와 문화 인프라 확충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일정은 두개비산 산책로 환경 정화 활동으로 마무리됐다. 신 예비후보는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쓰레기를 수거하며 “깨끗한 자연환경이 곧 홍천의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이튿날인 26일에도 현장 행보는 이어졌다. 신 예비후보는 홍천읍 생활체육공원에서 열린 '홍천트레일런 산악마라톤 대회' 개회식에 참석해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전국에서 모인 900여 명의 참가자 규모를 언급하며 스포츠 이벤트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가능성을 강조했다. 이후 홍천 민속 5일장을 찾아 상인들과 대화를 나누며 민생 경제 상황을 점검했다. 신 예비후보는 전통시장을 지역경제의 핵심 기반으로 규정하고 상권 활성화 대책을 지속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오후에는 동호인 당구대회를 방문해 생활체육 현장을 다시 찾았다. 그는 “군민 누구나 일상에서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이 도시 경쟁력의 출발점"이라며 체육 인프라 확대 구상을 재차 강조했다. 주말 일정을 마무리하며 신 예비후보는 “홍천 군정은 멈춤 없는 실행이 핵심"이라며 “검증된 행정 경험과 5대 공약을 바탕으로 '인구 10만 미래형 도시'라는 목표를 반드시 현실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박승영 후보는 공천 확정 이후 메시지 정치와 지역 기반 행보를 병행하며 추격전에 시동을 걸었다. 박 후보는 SNS를 통해 “공천은 홍천을 바꾸라는 군민의 요구"라고 규정하며 변화와 행정 혁신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후 고향인 외삼포리를 찾아 어르신들을 직접 만나 인사를 나누는 등 '지역 뿌리' 이미지를 강조하며 지지 기반 다지기에 나섰다. 박 후보는 “30년 공직 경험을 바탕으로 속도감 있는 행정으로 변화를 만들겠다"며 “모두가 함께 가는 홍천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강석현 후보가 진보 의제를 앞세워 출사표를 던진 데 이어, 일부 무소속 후보 출마 가능성까지 거론되면서 선거 판세는 다자 경쟁 양상으로 확장되고 있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이번 선거를 두고 '현직 프리미엄 기반 안정론'과 '행정 전문가 중심 변화론'의 대결로 규정하고 있다. 신영재 예비후보가 연속성과 실행력을 강조하는 반면, 박승영 후보는 공직 경험을 토대로 한 정책 전환과 속도전을 내세우며 차별화를 시도하는 구도다. 결국 이번 홍천군수 선거는 양강 대결을 중심으로 제3후보와 무소속 변수까지 더해지며 표심 분산 여부와 민생 체감도를 둘러싼 경쟁이 승부를 가를 핵심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구자열, 원주 ‘원팀 결집’…우상호·이광재·최문순 총출동 “필승 다짐”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구자열 더불어민주당 원주시장 후보가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통해 본격적인 세 결집에 나섰다. 구 후보는 24일 오후 원주시 무실동에서 개소식을 열고, 강원도지사 후보인 우상호를 비롯해 송기헌·백승아 국회의원, 이광재·최문순 전 강원도지사, 심기준 전 국회의원 등 여권 핵심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필승 의지를 다졌다. 이날 현장은 경선 경쟁을 함께했던 후보들까지 한자리에 모이며 '원팀 체제'가 공식화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원창묵 전 원주시장과 곽문근 후보 등 경선 주자들이 나란히 자리하며 세 결집 메시지를 강화했다. 구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지역 정치권과 시민사회 인사를 폭넓게 포함한 대규모 체제로 꾸려졌다. 상임선대위원장에는 여준성·송기헌 지역위원장이 맡았으며, 공동선대위원장에는 원창묵 전 원주시장을 비롯한 지역 인사들이 참여했다. 여기에 도·시의원 후보들이 대거 참여하며 사실상 지방선거 전체 후보군이 결집한 '통합 선대위' 성격을 띠고 있다. 우상호 도지사 후보는 축사를 통해 “청년 인구 유출과 지역경제 침체를 반드시 끊어야 한다"며 “이번 선거는 강원 경제를 다시 돌리는 출발점"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구자열 후보는 도정 경험을 통해 준비된 후보"라며 “당선되면 원주 발전을 위해 필요한 정책과 예산을 100%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광재 전 지사는 경선 과정에서의 '양보와 통합'을 강조하며 “민주당 내부 결집이 바로 민주당의 경쟁력이다. 이 힘이 원주의 변화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최문순 전 지사는 “도정 경험과 정책 이해를 갖춘 구자열 후보가 원주를 한 단계 더 끌어올릴 적임자"라며 “이 경험을 원주에 접목하면 강원도의 중심 도시로 도약해 타 지역을 선도할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구자열 후보는 “시장이라는 자리는 지나치게 정치적이어서는 안 되며, 포용과 통합의 행정을 실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원주는 역사적으로 다양한 세력이 교차하며 형성된 도시로, 외부를 받아들이는 개방성과 포용성이 강한 지역"이라며 “이 전통을 이어 시민을 중심으로 한 시정을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원주는 민주주의와 저항의 역사를 가진 도시이지만, 이제는 갈등을 넘어 시민 주권이 실현되는 도시로 나아가야 한다"며 “중요한 정책은 시민 의견을 반영해 결정하는 참여 행정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시민의 생활비 부담을 줄이는 것이 시정의 출발점"이라며 “의료·복지·교통 등 지출 구조를 개선해 '생활비 절감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원주가 보유한 의료데이터와 혁신도시 인프라를 활용해 AI 기반 산업을 육성하겠다"며 “첨단 산업과 지역 경제를 결합한 새로운 성장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구 후보의 이날 핵심 공약 'T5 원주 미래 구상' △생활비를 반으로 줄이는 반값원주(T1) △의료AI 첨단산업과 유휴지 재생을 통한 첨단원주(T2) △청년·여성·신중년 일자리를 살리는 활력원주(T3) △문화기본권과 생활품격을 높이는 매력원주(T4) △공공의료·복지·안전을 촘촘히 챙기는 안심원주(T5)을 강조했다. 구자열 후보는 '이제부터 진짜 원주, 열자 구자열'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원주시장 선거에 도전 중이다. 후보는 명륜초·원주중·원주고를 졸업하고 연세대 대학원에서 정치학 석사를 취득, 강원대학교 정치외교학과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강원도의회 8·9대 의원과 강원도지사 비서실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한편 구자열 캠프에 따르면 구 후보는 최근 안과 진료 결과 유리체 출혈 및 망막 열공 진단을 받았으며, 의료진의 권고에 따라 오는 28일 간단한 수술을 받을 예정으로 “사민 여러분께 불필요한 걱정을 끼쳐드리지 않도록 조속한 회복에 힘쓰는 한편, 책임있는 선거운동을 이어나갈 것"이라 밝혔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부천 톺아보기] 친환경 행정 가속…일회용품-생폐물 동시 감축

부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부천시가 국제 원자재 수급 불안에 따른 에너지 절약 기조에 발맞춰 폐기물 감축과 자원순환을 아우르는 친환경 행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를 위해 공공청사와 대학을 중심으로 다회용품 사용에 앞장서고, 폐가전 수거 체계 개선과 분리배출을 강화했다. 시민 참여 기반 탄소중립 대응 플랫폼 구축 등 생활 속 자원순환 정책도 단계적으로 넓혀나가는 중이다. 남동경 부천시장 권한대행은 26일 “일회용품과 생활폐기물 줄이기는 일상 속 작은 실천에서 시작된다"며 “모든 시민이 적극 참여해 달라"고 권했다. 이어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친환경 정책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부천시는 이달부터 매월 10일을 '일회용품 청사 반입 금지의 날'로 정하고 공공부문부터 사용 줄이기에 나섰다. 캠페인 당일에는 부서 방문 안내와 홍보를 통해 참여를 독려하고, 방송과 홍보물 부착을 병행했다. 점심시간 전후에는 청사 출입구에서 집중 홍보를 진행하며 일회용품 미반입을 유도했다. 앞으로 구청 등으로 캠페인을 확대하고, 매주 금요일 청사 방송을 통해 인식개선을 이어갈 계획이다. 청사 내 카페와 협업을 통해 일회용품 제공도 지속 줄여나간다. 부천시는 다회용컵 사용 기반도 강화했다. 시청과 구청, 도서관, 체육시설, 대학 등 15곳에 텀블러 세척기 18대를 설치해 텀블러를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고, 누적 이용 횟수는 5만 건을 넘어섰다. 가톨릭대-부천대-서울신학대-유한대 등 관내 4개 대학과 함께 추진 중인 '캠퍼스 컵' 사업도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대학 내 카페 12곳에서 일회용컵 대신 다회용컵을 전면 사용하고 캠퍼스 곳곳에 설치된 57개 반납함을 통해 회수하는 방식이다. 공급부터 회수까지 이어지는 순환체계로 이용 편의를 높이면서 일회용품 없는 캠퍼스 환경을 만드는 데 힘을 보태고 있다는 평가다. 부천시는 이 사업으로 작년 일회용품 58만2671개, 탄소배출은 27.97톤(t)CO2-eq을 줄였다. 이는 연간 약 4500그루 나무를 심은 것과 같은 효과다. 올해는 다회용컵 추가 제작과 할인 인센티브 제공을 적용해 사업 규모를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부천시는 생활폐기물 감축 정책도 추진한다. 작년 폐가전 무상방문 수거 서비스로 폐전자제품 1132톤을 회수-재활용해 약 2억원 경제적 효과와 3110톤(t)CO2-eq의 온실가스 감축 성과를 거뒀다. 이는 연간 약 50만 그루 나무를 심은 효과에 해당한다.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내달부터 '중소형 폐가전 맞춤 수거 서비스'를 단독-연립주택까지 확대 시행한다. 기존에는 소형 폐가전을 5개 이상 모아야 무상방문 수거가 가능했으나, 앞으로는 3개 구청과 37개 동 행정복지센터에 설치된 수거함을 통해 소형 폐가전 1개도 손쉽게 배출할 수 있다. 수거함은 기후에너지환경부 인가 비영리법인인 이(e)-순환거버넌스가 설치-운영한다. 폐건전지 수거함도 별도 비치해 리튬전지로 인한 화재 발생 위험을 낮춘다. 아울러 부천시는 올바른 분리배출 안내를 강화하고, 생활폐기물 발생량 자체를 줄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종량제봉투 수급 안정화에서 나아가 자원순환 효율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재활용품은 배출 전 내용물을 비우고 깨끗이 씻어야 하며, 비닐류는 따로 모아야 한다. 음식물 쓰레기는 물기를 최대한 제거가 중요하다. 세부 정보는 생활폐기물 분리배출 누리집 '분리의 정석'에서 확인할 수 있다. 부천시는 '탄소중립 대응 플랫폼' 오픈도 앞뒀다. 폐기물 발생량 등 환경 상태를 '기후 컴퓨터단층촬영(CT)'로 진단하고, 배출과 흡수 비율을 '탄소 체질량지수(BMI)'로 시각화해 도시 탄소중립도 수준을 직관적으로 보여준다. 또한 인공지능(AI) 기반 안내 기능으로 '잔반 줄이기','다회용 컵 사용' 등 생활폐기물 감축을 위한 실천 과제를 제안하고, 시민이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돕는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K-제약바이오, ‘10대 대미 수출국’ 목전…하반기 품목관세 ‘변수’

한국이 바이오시밀러 등 바이오의약품 수출 증가에 힘입어 지난해 대미 의약품 수출 점유율을 전년보다 늘리며 최다 대미 의약품 수출국 10위권 진입을 목전에 뒀다. 이러한 상황에서 올 하반기 중 부과 예정인 미국의 의약품 품목관세가 우리 업계의 대미 수출 성장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26일 한국바이오협회 등에 따르면, 최신 UN 무역통계데이터에서 한국의 지난해 대미 의약품 수출 규모는 약 49억달러(7조2000억원)로 집계됐다. 작년 한 해 미국의 총 의약품 수입액(2138억달러)의 2.31%에 해당하는 규모다. 앞서 한국은 지난 2024년 총 39억달러(5조8000억원) 규모의 의약품을 미국에 수출해 같은 해 미국 전체 의약품 수입액 중 1.87%(2126억달러 중 39억달러)의 점유율을 기록했었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수출 규모가 전년보다 10억달러 증가하며 한국의 대미 수출 점유율은 0.44%포인트(P) 증가했다. 그 결과, 한국의 대미 수출액 순위는 지난 2024년 16위에서 3계단 상승한 13위로 올라 10위권 진입 가시권에 들었다. 지난해 기준 최다 대미 의약품 수출국 1위에는 19.93% 점유율을 기록한 아일랜드가 올랐으며, 2~10위는 △독일 △스위스 △인도 △벨기에 △프랑스 △싱가포르 △이탈리아 △네덜란드 △일본 순으로 집계됐다. 10위권 진입을 놓고 경쟁하는 대미 수출국은 중국(11위)과 영국(12위)이다. 특히 지난해는 미국의 의약품 관세 부과 추진 여파로 수입 증가세가 크게 둔화한 상황에서도 한국의 수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실제 지난 2024년 미국의 의약품 수입 규모는 총 2126억달러(314조1000억원)로, 전년(1778억달러) 대비 19.6% 수준의 증가율을 보였다. 반면 지난해 수입 증가율은 0.6%(12억달러)에 그쳤다. 지난해 국산 의약품의 대미 수출 증가분은 10억달러(1조5000억원)로, 산술적으로 국산 의약품이 미국 수입 증가분의 83%를 차지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 같은 한국의 대미 의약품 수출 성장 핵심 동력은 바이오의약품으로 지목됐다. 바이오의약품은 한국의 지난해 대미 의약품 수출 가운데 95.75%를 차지해 실질적인 수출 확대를 견인했다는 설명이다. 국산 제품의 대미 바이오의약품 수출 점유율은 지난해 4.32%(8위)로, 전년 3.43%(9위) 대비 0.88%P 증가했다. 업계에선 이 같은 대미 의약품 수출 경쟁 구도가 올 하반기를 기점으로 변곡점을 맞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오는 9월께 최대 100%에 달하는 고율의 품목관세가 부과될 에정인 까닭이다. 특히 영국의 경우 미국과의 합의를 통해 최대 10%의 의약품 품목관세율을 확보했으며, 한국과 유럽연합(EU), 일본, 스위스는 관세합의를 통해 15% 수준의 품목관세율 방어선을 구축했다. 이에 인도·중국·싱가포르 등 비 협정 체결국보다 낮은 관세율을 적용받는 협정 체결국을 중심으로 대미 의약품 수출 점유율이 재편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다만 세부 조건에 따라 한국의 실질적인 수출 확대 효과가 제한적 수준에 불과할 가능성도 남는다. 우리나라의 핵심 수출 품목인 바이오시밀러의 경우 최소 1년간 무관세 적용 대상으로, 다른 국가의 바이오시밀러도 동일하게 이 적용을 받아 관세 부과에 따른 단기적 영향은 사실상 전무한데다, 대미 투자 약속 등을 통해 미국과 별도 합의에 성공한 브랜드의약품 판매 기업들 역시 무관세를 적용받기 때문이다. 리제네론 파마슈티컬스를 비롯해 아스트라제네카, 일라이릴리, 노보노디스크 등 글로벌 빅파마 17곳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최혜국(MFN) 약가인하 협의를 체결해 무관세 적용 요건을 충족한 상태다. 이들 기업이 미국 브랜드의약품 시장에서 차지하는 점유율은 86%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바이오협회 바이오경제연구센터 관계자는 “올해는 미국이 수입의약품에 부과하는 100% 관세가 9월 29일부터 본격 시행된다"며 “관세 부과 전후로 미국의 의약품 수입 규모와 국가·기업별 경쟁 상황에도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홍삼 섭취, 뇌 항노화·혈당 개선·삶의질 향상 등 효과

KGC(한국인삼공사의 새 회사명)가 지난 20일 미국 미시시피주 옥스포드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미국국립천연물연구원 주관 국제천연물과학회에서 '최신 홍삼 효능 연구결과' 주제로 인삼 학술세미나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미국 식품의약국, 미국농무부, 미국국립과학재단, 미국국립보건원 등 정부 관계자와 미국 천연물약학회, 한국생약학회, 일본천연물약학회 등 주요 국가 약학회, 대학교수, 연구원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미국·한국·중국 연구자가 뇌 항노화 효과·혈당 개선·삶의질 향상 등 홍삼 효능에 대해 과학적으로 입증한 최신 연구결과와 섭취 안전성에 대해 발표했다. 홍삼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면역력 증진 △혈소판 응집 억제를 통한 혈액흐름 개선 △피로개선 △항산화 △기억력 개선 △갱년기 여성건강 △혈당조절 등 7가지 기능성을 공식 인정받았다. 미국 하버드의대 교수이자 포사이스 연구소 소속 최학수 박사는 “홍삼의 진세노사이드에 특수 형광 물질을 결합시켜 실험동물에 투여한 결과 진세노사이드가 혈뇌장벽을 통과해 뇌신경 보호 및 항노화에 효과가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아주대 의과대학 조남한 교수는 홍삼추출물 분말이 공복혈당과 식후혈당을 조절하는 효과가 있다는 임상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는 40세 이상의 한국인 당뇨병 전단계의 환자 98명을 대상으로 홍삼농축분말 500mg 섭취군 49명과 위약 500mg 섭취군 49명으로 나누어 12주 동안 매일 섭취하도록 했다. 그 결과 홍삼섭취군의 식후혈당은 위약군보다 11.3%, 공복혈당은 9.1% 감소했다. 인슐린 분비 및 작용 능력을 평가하는 지표도 위약군보다 45.6% 높았다. 상해교통대 탄홍승 교수는 “한족 900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연구 결과, 홍삼추출물이 말론디알데히드(MDA) 등 산화 스트레스 지표들을 유의미하게 감소시키고 수면 시간 및 안정성을 향상시킨 것을 확인했다"고 소개했다. 학회에 참석한 KGC관계자는 “홍삼은 과학적으로 밝혀진 연구논문만 1200여 편에 달한다"면서 “북미에서도 홍삼제품과 홍삼의 효능적 가치에 대한 대중적 인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패트롤] 과천시-구리시-남양주시-안양시-하남시

과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과천시는 과천행복드림센터 건립 기공식을 지난 23일 문원동 일원에서 열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이날 행사에는 과천시와 지역 관계자, 시민 등 70여명이 참석했으며 사업 추진 경과를 공유했다. 과천행복드림센터는 장애인 직업재활과 자립생활을 지원하는 복합복지시설로, 보호작업장, 직업적응훈련시설, 재활상담실, 체험홈, 단기 거주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과천시는 총 262억원을 투입해 지하 2층, 지상 3층, 연면적 4796㎡ 규모로 건립하며 내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과천행복드림센터가 완공되면 직업훈련, 생활 지원, 돌봄 기능이 결합된 통합형 복지시설로 지역 장애인 사회참여 확대와 자립 기반 강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기공식에서 “과천행복드림센터는 장애인 자립을 지원하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안전하게 공사를 마무리해 시민에게 필요한 복지시설로 하루빨리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구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구리시가 최근 유류비 상승에 따른 시민 교통비 부담을 완화하고 대중교통 이용을 활성화하고자 K-패스 지원금 인상과 기후동행카드 추가 지원 확대에 총 13억7000만원을 투입한다. 이번 조치는 대중교통 이용자에게 실질적인 경제적 혜택을 제공하고 시민 가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교통복지 정책 일환으로 추진된다. 구리시는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대중교통 지원을 위해 중앙정부의 K-패스 시차 출퇴근 환급과 서울시 기후동행카드 추가 환급 지원을 함께 추진한다. 이를 위해 제2회 추가경정예산에 13억7000만원을 긴급 편성해 대중 교통비 지원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특히 K-패스는 청년층과 저소득층 등 교통비 부담이 상대적으로 큰 계층에 대해 차등 환급률이 적용돼 생활비 절감 효과가 더욱 클 것이란 전망이다. 세부 환급 비율은 K-패스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26일 “최근 유류비 상승으로 인한 시민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대중교통 지원 정책을 확대하게 됐다"며 “K-패스와 기후동행카드 지원 강화를 통해 시민이 더 합리적인 비용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시민 체감도가 높은 교통복지정책을 지속 발굴하고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구리시는 고유가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교통 지원 정책을 지속 발굴-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정책은 시행과 함께 시민 신청 확대는 물론 관내 소비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는 25일과 26일 이틀 동안 관내 체육시설에서 스포츠클라이밍-바둑-당구-볼링 등 4개 종목 생활체육 대회를 개최했다. 생활체육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시민건강 증진을 위해서다. 대회는 종목별 특성을 반영해 시민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운영돼 지역사회에 활력을 더했다. 현장은 가족과 시민 응원으로 활기찬 분위기가 이어졌다. 25일 남양주체육문화센터 인공암벽장에선 '제20회 남양주시장기 스포츠클라이밍대회'가 열렸다. 경기에는 140여명 선수가 참가해 난도 높은 코스에 도전하며 역동적인 경기를 펼쳤다. 같은 날 와부도서관 세미나실에선 '제20회 남양주시장기 바둑대회'가 펼쳐지며 60여명 선수가 바둑과 오목 종목에서 전략을 겨뤘다. 특히 이번 바둑대회는 4월25일부터 6월13일까지 권역별로 순차적으로 진행돼 시민 참여 편의를 한층 높였다. 26일 진접읍 일원에서 '제8회 남양주시의회 의장기 당구대회'가 개최됐다. 경기에는 330여명의 선수가 참가해 정교한 경기 운영을 선보였다. 같은 날 화도읍 일원 볼링장에서 '제20회 남양주시장기 볼링대회'가 열렸다. 대회에는 1000여명 동호인 참석해 열띤 경기를 펼쳤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각 종목 대회마다 현장에 들러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펼치는 선수들 모습을 보며 격려했다. 특히 “생활체육은 시민의 건강한 삶을 지탱하는 기반이자 지역 공동체를 연결하는 주요 요소"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다양한 종목에서 세대와 계층을 초월한 소통과 화합이 이뤄져 뜻깊다"고 말했다. 한편 남양주시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시민이 일상에서 참여할 수 있는 생활체육 프로그램과 대회를 지속 발굴해 시민 참여 기반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가 2026년 한 도시 한 책 읽기 '올해의책' 선정을 위한 시민 선호도 조사를 내달 1일까지 온-오프라인으로 진행한다. 올해 5년차를 맞이한 '한 도시 한 책 읽기'는 시민이 같은 책을 읽고 공통의 독서 경험을 나누는 독서운동이다. 안양시는 본격적인 투표에 앞서 문학가-교수-작가 등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도서심의위원회를 열고 어린이 분야 3권, 청소년 분야 3권, 일반 분야 5권 등 11권 후보도서를 엄선했다. 분야별 후보작은 △어린이 분야는 건전지엄마(강인숙), 나비도감(최현진), 친구자판기(조경희) △청소년 분야 나를발견하는인류학수업(함세정), 내가없던어느밤에(이꽃님), 라이프재킷(이현) △일반 분야 괜찮은어른이된다는것(김경집), 안녕이라그랬어(김애란), 제철행복(김신지), 먼저온미래(장강명), 할매(황석영)다. 이번 시민 선호도 조사를 통해 각 분야에서 1권씩 최다 득표를 한 도서가 올해의책으로 최종 선정된다. 결과는 내달 8일 안양시도서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안양시는 선정된 올해의책으로 '작가와 만남', '서평-북튜브 공모전' 등 다양한 연계 행사를 진행해 시민과 함께하는 독서문화 확산에 나설 예정이다. 이병희 안양시 동안구도서관 도서관지원팀장은 26일 “우리 시를 대표할 뜻깊은 도서가 선정될 수 있도록 이번 시민 선호도 조사에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선호도 조사 참여는 안양시도서관 누리집 또는 안양시 관내 시립도서관에 방문하면 된다.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하남시 신장도서관은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이 주관하는 '도서관과 함께 책 읽기'와 한국도서관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도서관 문화예술 동아리 지원' 공모사업에 시행 기관으로 동시 선정됐다. 도서관과 함께 책 읽기는 도서관 인근 꿈쟁이동산지역아동센터 어린이를 대상으로 그림책을 활용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사업이다. 특히 '미래 로봇과 공존하는 지구 환경 생활'(4월 말~7월) 프로그램을 통해 인공지능(AI) 및 미래 사회를 주제로 한 그림책을 회차마다 함께 읽고, 다양한 독후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자원활동가가 참여하는 '책 읽어 주세요'(6월 중순~7월 초), 도서관 견학 프로그램 '도서관은 처음이지, HELLO 신장도서관'(6월 중순), 그림책 작가를 초청해 체험활동과 함께 그림책 가치를 배우는 '북똑똑(Book talk-talk)'(7월 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또한 '책 읽어 주세요' 프로그램 원활한 운영을 위해 시민 자원활동가 양성과정을 5월 중순부터 6월 초까지 별도로 운영할 계획이다. 도서관 문화예술 동아리 지원은 신장도서관 인근 주민으로 구성된 동아리를 중심으로 추진된다. 상반기에는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통해 동아리 기반을 다지고, 하반기에는 중장년 및 노년층을 대상으로 한 재능기부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서예 동아리 '그마음'이 가훈 쓰기 등 서예 기초 프로그램 '一心, 손끝에 마음을 싣다'를 운영하고, 독서 동아리 '달밤'은 시 쓰기와 치매 예방 활동을 포함한 독서문화 프로그램 '책에서 마음으로, 달빛을 전하다'를 진행한다. 두 프로그램은 각각 어린이와 지역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모든 프로그램은 참여자 눈높이에 맞춰 구성되며, 놀이와 체험 요소를 접목해 책에 대한 흥미를 자연스럽게 높일 수 있도록 기획됐다. 박선경 하남시 도서관운영과장은 26일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관내 정보 소외계층이 책을 매개로 마음의 풍요를 느끼고, 도서관 가치와 가능성을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공모사업을 발굴-운영해 도서관이 지역 독서문화를 이끄는 중심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서관과 함께 책 읽기-도서관 문화예술 동아리 지원사업 관련 세부 사항은 신장도서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현장] ‘글로벌 패션 랜드마크’ 탄생…무신사 ‘메가스토어 성수’ 가보니

패션기업 무신사가 기존 유통시장의 문법을 완전히 파괴하는 시도로 새로운 쇼핑의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24일 오픈한 '무신사 메가스토어 성수'는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까지 6612㎡(약 2000평)의 국내 단일 스토어 기준 최대 규모로 서울 성수동의 글로벌 패션 랜드마크의 탄생을 알렸다. 1000여 개에 달하는 입점 브랜드, 패션·뷰티·슈즈 중심에서 엔터테인먼트와 미식(F&B) 카테고리로 넓혀 전 세계 트렌드가 총집합된 '무신사 버전 백화점'을 방불케 한다. 이날 기자가 방문한 '무신사 메가스토어 성수'에는 없는 게 없다는 표현이 결코 과장이 아니었다. 옷과 신발을 구매하는 것을 넘어 배를 채우고 놀기 위해 방문하는, 한 공간에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곳이다. 10분만 머무르더라도 유행의 흐름을 한눈에 파악 가능하다. 1020세대부터 40대까지 나아가 가족단위 방문에도 문이 활짝 열려있다. ◇무신사에서 쇼핑만?…이제는 놀러, 먹으러 간다! '무신사 메가스토어 성수'는 온라인 '무신사 스토어'를 확대 및 업그레이드한 오프라인 공간이다. 지난해 12월 문을 연 첫 번째 '무신사 메가스토어 용산'이 아이파크몰에 들어선 것과 달리 최초의 단독 건물 형태다. 지하 1층은 '무신사 영(Young)' 콘셉트로 젊은 세대에 특화된 브랜드, 지상 1층은 '무신사 걸즈(Girls)'를 주제로 프랜틱서비스, 크랭크, 글로니 등 급부상하고 있는 브랜드 중심의 팝업 형태로 구성했다. 2층은 뷰티를 핵심 키워드로 무신사에서 선보이는 첫 번째 뷰티 단독 매장이다. 496㎡(약 150평) 규모에는 700여개 브랜드와 무신사에서만 만날 수 있는 '오무뷰(오직 무신사 뷰티)' 전용관 등이 마련돼 있다. 3층은 무신사의 자체 브랜드 '무신사 스탠다드'를 전면에 내세운다. 4층에 조성된 '푸드 가든'은 미식 공간이다. 약 240석이 마련된 이곳에는 인스타그램 등 SNS에서 높은 화제성을 자랑하는 푸글렌, 피자슬라이스, 주악쭈악 등 브랜드와 유명 푸드 큐레이터와 협업한 '전국김밥일주' 등이 입점해 음료부터 디저트, 간단한 식사까지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또 곳곳에 벤치가 설치돼 있어 쇼핑 사이사이 피로를 덜게 해준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지하 1층의 '무싱사'(MUSINGSA)는 1인 1곡 코인 노래방 서비스를 제공한다. 공간 한편에서는 아이돌그룹 NCT 위시와 협업해 앨범 팝업 스토어를 운영하는 등 향후에도 다양한 아티스트와 협업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5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코인을 지급해 2층에 설치된 '뷰티 가챠(캡슐 뽑기)'를 경험하도록 했다. ◇1020세대서 1040세대로…외국인 관광객 특화 '무신사 메가스토어 성수'는 쇼핑을 중심으로 하지만 초대형 복합 편집매장이라는 정체성으로 고객들에게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한다. 이는 내국인에만 국한하지 않는다.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도 편안하게 방문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춰 접근성이 용이하다. 해외 관광객들에게 가장 인기가 높은 명소가 성수라는 지리적 이점도 긍정적 요소로 작용한다. 이 공간에서 만큼은 언어로 인한 불편함이 없다. 매장 곳곳에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의 안내문이 적혀 있다. 또 일부 외국인들이 구매 물품 결제시 직원과 의사소통 과정에서 겪는 불편한 점을 완전히 해소하고자 '셀프 포스'를 설치했다. 외국인은 다국어로 서비스되는 기기에서 직접 상품을 스캔하고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다. 동시에 세금 면제를 받는 '택스 프리'도 처리 가능하다. 젊은 세대를 위한 고정된 이미지도 대폭 넓혔다. 발을 들여놓았을 때 중장년층이 느끼는 위화감의 강도가 감소됐다. 러닝을 취미로 즐기는 30~40대 고객이라면 에스컬레이터나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4층으로 직행하면 된다. 러닝화부터 러닝에 어울리는 의류와 선글라스 등이 한곳에 배치돼 있어 층을 이동하며 구매하지 않아도 된다. 또 야구나 축구 등 스포츠를 즐기는 고객을 위해 유니폼 마킹 서비스도 진행한다. 6월 열리는 2026 북중미 월드컵에 맞춰 현재 손흥민, 이강인 등 국가대표 선수들의 레플리카 유니폼도 판매 중이다. 스포츠 종목은 시즌이나 대형 대회 등에 맞춰 유연하게 정하게 된다. 무신사 관계자는 “'무신사 메가스토어 성수'는 단순히 상품을 판매하는 장소를 넘어 브랜드와 고객이 상호작용하는 오프라인의 정점이 될 것"이라며 “성수를 대표하는 패션·뷰티 쇼핑 거점이자 랜드마크로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응원에서 분노로…청래야, 집에 가자”…광주전남, 정청래 향한 ‘도려내기’ 정서 확산

광주=에너지경제신문 문승용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과거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시절 '12·3 내란 사건'을 둘러싼 공방에서 강경한 발언과 흔들림없는 진행으로 여론의 주목을 받았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관련 의혹을 정면으로 언급하면서 야당과 충돌하던 당시 모습은 '사이다 정치'로 소비됐고, 전국적인 응원으로 이어졌다. 그는 민주당 대표 선거 국면에서 광주·전남 호우 피해 현장을 누비며 지역 민심을 직접 챙기며 암묵적인 표심을 호소했고, 그 결과 지역 당원과 시도민은 경쟁자였던 박찬대 후보보다 정청래를 선택했다. 광주전남과 정치인 정청래의 신뢰는 이렇게 만들어졌다. 그러나 그 신뢰가 이번 지방선거 경선 과정에서 산산조각 무너지고 있다는 점이다. 광주·전남 통합특별시장 경선에서 2308표에 달하는 ARS 응답 누락 논란이 불거졌지만, 명확한 조사나 책임 있는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선거의 핵심인 공정성이 사라졌다는 지적을 전국에서 문제 삼고 있음에도, 침묵으로 일관하는 태도가 오히려 의혹을 키우고 있다는 비판이다. 여기에 예정됐던 광주·전남 방문 일정까지 하루 전 전격 취소되면서 지역 민심은 사이다 정치인 정청래 민주당 대표를 급격히 돌아서는 모양새다. 오는 7~8월로 예상되는 당 대표 선거를 앞두고 광주·전남 지역에서는 단순한 불만을 넘어 정치적 결별을 시사하는 분위기까지 감지된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지지 철회 수준이 아니라 정치를 도려내야 한다는 정서가 확산되고 있다"는 평가가 공공연하게 나온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국민주권사수광주전남민주시민연대는 26일 광주 5·18기념공원에서 시도민대회를 열고 정청래 대표의 사퇴를 공개 요구했다. 행사에는 전북 지역 단체까지 참여해 호남권 전반으로 확산된 반발 기류를 드러냈다. 참석자들은 호남에서 반복되는 부정 경선 논란의 배경으로 정청래 대표의 연임 의지를 지목하며 “개인의 정치적 욕망이 지역 민주주의를 훼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광주전남시민행동 이유정 공동대표는 대통령을 향한 호소문에서 통합특별시장 경선 과정에서 발생한 2308건의 ARS 응답 누락을 “유권자의 선거권이 침해된 중대한 사안"으로 규정했다. 이어 “공정성이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출범하는 통합특별시는 시작부터 갈등과 분열을 내재할 수밖에 없다"며 문제 해결 없이는 결과 또한 흔들릴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이 문제가 묻히지 않도록 역할을 해달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경선 파행을 “공정의 탈을 쓴 권력 남용이자 정당민주주의에 대한 정면 도전"으로 규정하며, 반복된 논란이 “호남정치를 압살하는 수준에 이르렀다"고 직격했다. 특히 국회 본관 앞에서 12일간 단식 농성을 벌인 안호영 의원을 단 한 차례도 찾지 않은 점을 언급하며 “정치 이전에 인간으로서 최소한의 도리조차 저버렸다"고 비판했다. 이 단체는 이번 사태의 원인을 “정청래 대표의 차기 당대표 연임 욕심"으로 단정하며, 그로 인해 당과 지역이 분열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청래 대표의 즉각 사퇴, 호남지역 경선 전반에 대한 재조사 및 재경선 실시, 그리고 광주·전남 국회의원 18명의 공개 입장 표명을 요구했다. “권력에 순응할 것인가, 시민주권을 지킬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사실상 정치적 선택을 압박한 셈이다. 집회 행사에 다녀온 한 관계자는 “광주전남없이 민주당이 있겠는가? 민주화의 성지 광주전남에서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부정 경선이 곳곳에서 터져나와도 꿀먹은 벙어리마냥 침묵하는 정쳥래 대표가 집에 갈 때인 것을 알고 있는 듯 하다"며 “우리는 정청래 당 대표 손을 잡고 집에 데려다 줄 각오로 끝까지 투쟁할 것이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문승용 기자 symnews@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