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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태릉까지 여는 6만호…도심 공급 ‘속도전’ 시험대 오른다

정부가 29일 발표한 1·29 도심 주택 공급 확대 및 신속화 방안의 핵심은 집값이 오르고 있는 서울 도심과 경기 과천·성남 등 수도권 핵심 요지에 예상보다 더 많은 신규 공급 물량을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공급하겠다는 것이다. 기존 9·7 대책의 약점을 보완해 공급 절벽에 따른 공포증(FOMO)을 극복, 수도권 부동산 시장을 안정화시키는 한편 장기적으로 이재명 대통령이 공언하는 '부동산 자산에서 금융 자산'으로의 중심 이동(머니 무브) 정책을 실현하기 위한 포석으로 해석된다. 지난해 9·7대책에서 정부는 향후 5년간 무려 135만가구를 수도권에 신규 공급하겠다는 강력한 카드를 제시했지만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 정작 공급 대비 수요가 훨씬 많은 서울 도심 공급이 4000가구에 그치는 등 '언발에 오줌 누기'격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정부는 이번엔 용산정비창·태릉CC·과천경마장 등 수도권 핵심 유휴부지·공공 시설 등을 총동원해 도심 6만가구 공급이라는 회심의 카드를 제시했다. 서울 물량만 4000가구에서 3만2000가구로 8배 확대하고 착공 시기를 최대한 앞당기기로 했다. 이는 당초 5만호 수준으로 봤던 시장의 예측 규모를 넘어서는 것으로, 여의도 면적(2.9㎢)의 1.7배, 판교신도시(2만9천호) 2개의 공급 효과와 맞먹는다. 실제 이날 발표된 6만 가구는 2026년부터 2030년까지 수도권에 135만가구(매년 27만가구)를 착공한다는 내용의 9·7 대책에 대부분 포함되지 않는 물량이다. 6만가구 중 4만가구 정도는 순증으로, 2030년까지 착공 가능한 물량은 약 140만가구로 늘어났다. 그 중 용산 일대에 무려 1만3500여가구를 공급하겠다는 계획이 가장 눈에 띈다. 정부는 우선 최근 서울시·교육청과의 이견으로 논란이 된 용산 한강로3가 용산국제업무지구 부지내 물량을 당초 6000가구에서 1만가구로 4000가구 늘린다. 주거용지 비율을 늘리거나 용적률 상향, 중소형 비율 확대 등의 방법을 통해 공급 물량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다만 서울시는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열어 우려를 표시했다. 김성보 시 행정2부시장은 “정부가 발표한 서울 시내 3만2000가구 공급은 서울시의 우려와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은 채 발표됐다"며 “정부는 1만가구를 제시했으나 서울시는 최대 8000가구가 적정하다는 의견을 일관되게 전달해 왔다"고 말했다. 용산 캠프킴 부지에는 기존 1400가구에서 1100가구 늘어난 2500가구를 공급한다. 이를 위해 용산공원법상의 용산공원 조성지구내 녹지 확보 기준을 주택법 등 타 법령 기준으로 완화해 추가 공급 물량을 확보할 계획이다. 수도권 집값 과열 지역인 과천과 성남에도 대규모 신규 공급이 이뤄진다. 총 1만6000가구의 신규 공공택지를 조성한다. 과천 마사회 소유 경마장(렛츠런파크, 115만㎡) 부지, 국군방첩사령부(28만㎡) 등 143만㎡ 규모의 부지를 통합 개발해 주택 9800가구를 건설한다. 특히 국토부는 이곳에 과천 지식정보타운을 상회하는 수준의 자족용지도 확보해 지식정보타운과 양재 인공지능(AI) 특구를 연결하는 '과천 AI 테크노밸리'를 조성해 첨단기업을 유치한다는 방침이다. 기존 경마장은 경기도 내 대체 부지로 이전하며, 지구지정 등을 병행해 오는 2030년에 착공에 들어간다. 정부는 지하철 4호선 경마공원역과 경부고속도로 등 광역 도로망이 우수한 만큼 인근 과천·주암택지지구와 연계 개발을 통해 수요 분산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성남시에는 판교테크노밸리와 성남시청 인근 그린벨트(GB)를 해제해 성남 금토2지구와 성남 여수 2지구 등 공공택지를 조성한다. 총 67만4000㎡ 규모로 주택 6300호가 건설되며 금토2지구는 기존 판교테크노밸리와 연계된 혁신산업 공간으로, 여수2지구는 여수 근린공원과 연계된 공원 녹지로 활용된다. 정부는 과천·성남이 공공주택지구 조성 사업을 위해 5년 한시적으로 그린벨트 해제 총량 예외를 인정하기로 했다. 용산·태릉·과천 등 상징성이 큰 부지를 전면에 내세우면서 도심에서도 물량을 만들겠다는 메시지를 분명히 했다는 평가다 문재인 정부 시절 추진하다 주민 반대와 세계유산영향평가 등의 문제로 중단됐던 서울 노원구 공릉동의 군 골프장인 태릉CC 개발도 재추진된다. 국토부는 이곳 87만5000㎡ 부지에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사업 시행자로 정하고 주택 6800가구를 건설한다. 문 정부 시절 계획했던 1만호보다는 축소된 물량이다. 국토부는 국가유산청과 협조해 문화재위원회 심의와 세계유산영향평가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사업 계획 수립시 주민의견을 충분히 거쳐 교통대책, 녹지공간 조성 계획을 마련하기로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공공주택 지구 지정 계획 수립 등을 병행해 2030년 착공을 목표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다양한 공공보유 부지가 총동원됐다. 이밖에 서울 동대문구 국방연구원·한국경제발전전시관 부지에 1500가구, 은평구 불광동 한국행정연구원과 환경산업기술원 등 연구기관 4개 소 부지에 1300가구, 서울 금천구 독산 공군부대(2900가구), 강서구 일대 군부지(918가구), 경기도 남양주시 군부대(4180가구), 고양시 옛 국방대학교 부지(20570가구), 광명 경찰서부지(550가구) 등 군·경찰서 부지도 주택 용지로 활용된다. 도심내 노후청사와 유휴부지에도 복합 개발을 통해 주택 1만가구를 지어 청년·신혼부부 등에 공급할 방침이다. LH 소유 서울의료원 부지 518가구, 성수동 경찰청 기마대 부지 260가구, 쌍문동 교육연구시설 1171가구, 수원 우편집중국 926가구 등을 복합개발해 활용한다. 상반기 중으로 별도의 청년·신혼부부 주택 공급을 비롯한 주거복지 추진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시스템·절차 등을 정비해 속도도 높인다. 이번 후속 대책에 밝힌 사업 부지의 빠른 확보를 위해 국방연구원 부지, 강서·남양주 군부지, 불광동 연구원 부지 등 13곳의 공기업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추진하기로 했다. 정비사업과 비아파트 활성화 등 도심 공급 촉진을 위한 제도 개선방안도 병행해 준비가 끝나는 대로 발표할 계획이다. 또 국토부·한국토지주택공사(LH) 중심의 공급 추진에서 벗어나 경제부총리 주재의 '주택공급촉진 관계장관회의' 체제로 여러 부처가 절차·물량을 함께 조율하는 방식으로 전환했다.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영향평가 조정, 그린벨트 해제 특례 등을 활용해 착공 시기를 최대한 앞당기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서울 아파트값 10·15 대책 이후 가장 높은 폭 상승

지난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0.31% 상승하며 10·15 대책 직후 급등 국면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29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6년 1월 4주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은 전주 0.29%에서 0.31%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수도권은 0.17%, 지방은 0.02%로 전주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서울의 상승세에 힘입어 전국 매매가격도 전주 0.09%에서 0.10%로 소폭 올랐다. 구체적으로, 서울 강남 11개구는 지난주 오름폭이 0.32% 상승했다. △관악구(0.55%) △동작구(0.44%) △영등포구(0.41%) △강동구(0.39%) △강서구(0.37%) 등이 오름세를 주도했다. 이어 강북 14개구도 0.30% 올랐다. 성북구(0.42%), 노원구(0.41%), 마포구(0.41%), 성동구(0.40%), 서대문구(0.32%) 등이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부동산원은 “선호도가 높은 역세권·대단지·학군지와 재건축 추진 단지를 중심으로 매수 문의가 지속되며 상승 거래가 체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 아파트 상승률은 지난해 10월 셋째 주 0.50%를 기록한 이후 한동안 0.1~0.2%대를 유지했다. 다만 최근 상승률이 점차 확대되며 대책 직후 이뤄진 지난해 20일 조사 이후 처음으로 0.3%대에 재진입했다. 특히 최근에는 송파구와 성동구 등 상급지보다는 중급지를 중심으로 가격이 오르는 흐름이 두드러지고 있다. 지난주에도 서울에서는 동작구(0.51%)가 가장 큰 오름폭을 보였고, 관악구(와 양천구도 0.4%대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번 주에도 △관악구 △동작구 △성북구 △노원구 등 실수요자가 주로 찾는 지역 위주로 가파른 오름세를 이어갔다. 전문가들은 실수요자들이 10억원 이하 중급지를 찾는 과정에서 상급지 가격 상승분을 따라잡는 이른바 '갭 메우기'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이다. 노도강(노원구·도봉구·강북구)이나 금관구(금천구·관악구·구로구) 등 수도권에서 7억~10억원대 주택을 중심으로 내 집 마련에 나서는 수요가 움직이고 있다는 평가다. 국토부는 시장 진정을 위해 서울 3만2000호, 경기 2만8000호 등 총 6만 가구를 2028~2030년까지 착공하는 공급대책을 이날 발표했다. 아울러 경기 지역은 전 주와 같은 0.13% 상승했다.안양 동안구(0.58%), 용인 수지구(0.58%), 광명시(0.48%) 등 대체지는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평택시(-0.13%)와 고양 일산서구(-0.12%)는 하락했다. 또, 인천도 전 주 0.02%에서 0.04%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연수구(0.24%), 부평구(0.04%), 남동구(0.02%)는 상승했다. 서구(-0.03%)와 계양구(-0.02%)는 하락세였다. 5대 광역시는 0.02%, 세종은 0.02%, 8개 도는 0.02% 상승했다. 시도별로는 울산(0.14%), 전북(0.07%), 경남(0.05%) 등이 상승했다. 경북(0.00%)은 보합이었다. 제주(-0.03%), 대구(-0.03%), 충남(-0.02%), 대전(-0.01%), 광주(-0.01%)는 하락했다. 한편,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 0.08%에서 0.09%로 상승했다. 서울(0.14%)과 수도권(0.12%), 지방(0.06%) 모두 오름세를 보였다. 5대 광역시(0.08%), 세종(0.22%), 8개 도(0.04%)도 상승했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한경협 ‘청년들의 상상 놀이터’ 2026 퓨처 리더스 캠프 개최

한국경제인협회는 29~31일 2박3일 간 강원도 강릉에서 청년 150명을 초청해 '2026 퓨처 리더스 캠프'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3회째를 맞은 이 캠프는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청년들이 스스로 가능성을 발견하고 미래 리더로 성장하도록 돕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행사 주제는 '경계를 너머 내일을 상상하다'로 정했다. 토크콘서트, 기업가정신 경연, 공연·전시 관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메인 프로그램인 토크콘서트에는 류진 한경협 회장, 강석훈 에이블리코퍼레이션 대표, 정진혁 센트로이드 대표, 이소영 마이크로소프트 이사 등이 연사로 나선다. 류 회장은 “한때 주문만 외우면 집으로 물건이 도착하는 상상이 오늘날 아마존을 만들었다"며 “우리 청년들이 경계 너머를 상상할 때 또다른 위대한 기업과 산업이 탄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상상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서는 혼자만의 힘이 아니라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 성장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며 “리더는 수많은 멘토의 영향을 받으며 성장한다"고 강조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시장 불안 잠재울 것 vs 단기 효과도 없어”

정부가 29일 서울 용산에 1만3500가구를 포함해 수도권에 청년층 중심의 6만가구 주택공급 계획을 발표하면서 부동산 시장이 술렁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찬반 양론이 엇갈린다. 역대급으로 속도, 물량이 파격적이어서 심리를 안정화시킬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그러나 계획대로 이행될 지 여부가 불투명하고 도시정비사업 규제 완화 등이 필요해 아직은 '미지수'라는 반복도 있다. 우선 이번 대책이 과거 발표에 비해 실행 가능한 카드를 추려 제시해 공급 불안 심리를 안정화시킬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문도 명지대 대학원 실물투자분석학과 겸임교수는 “예전 정부의 대책은 이게 과연 될까 싶은 불확실성이 컸다면 이번에는 비교적 실현 가능한 사업과 로드맵 위주로 추려 발표한 점은 긍정적"이라며 “용산·태릉·과천 등 도심 공공자산을 상당 부분 동원한 만큼 신도시급 상징성이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번 대책에서 청년·신혼부부를 주요 수혜층으로 삼고, 역세권 공공임대·공공분양과 청년주택, 직주근접형 공공주택을 도심 핵심지에 집중 배치하겠다는 구성을 담았다. 교통·교육·문화 인프라를 묶은 '주택+생활 사회간접자본(SOC)' 패키지로 정주여건을 개선하겠다는 구상도 함께 언급됐다. 이 같은 설계는 청약 대기층 입장에선 “도심에서 기다려볼 만한 물량이 생겼다"는 신호로 읽힐 수 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서울 도심 핵심 입지 유휴부지를 활용해 수만 가구를 공급하겠다는 구상은 상급지 선호와 공급 부족 우려를 정면으로 겨냥한 것"이라며 “민간 분양이 줄어든 상황에서 신혼부부·생애최초 청약 대기자들에게 공공택지 당첨 가능성과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 분양가는 분명한 매력"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단기 집값 흐름을 바꿀 정도의 효과를 기대하긴 어렵다는 분석도 있다. 최원철 연세대 미래부동산개발 최고위과정 책임 교수는 “수요가 몰린 핵심 지역에 공공이 직접 공급을 늘리겠다는 방향성 자체는 맞다"며 “도심에서 신도시급 물량을 제시한 만큼 일부 비핵심 지역의 수요 분산과 중장기 공급 기대 제고에는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그는 “강남·한강벨트처럼 이미 가격이 크게 오른 핵심권에서는 이번 발표만으로 단기 급등세를 꺾기는 어렵다"며 “실제 입주 시점에 어느 정도 물량이 시장에 나오는지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도 “군부지 이전·토지보상·그린벨트 해제 등 선행 절차 때문에 착공과 입주 사이의 시간 간극이 크다"며 “지금 발표된 물량이 전월세난과 단기 매매 과열을 바로 진정시키기는 쉽지 않다"고 내다봤다. ​이번 대책의 성패는 결국 '속도전'이 말 그대로 속도로 이어지느냐에 달려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함영진 랩장은 “도심 공공부지 대부분이 토지 정비, 인허가, 이해관계 조정, 재원 마련 등 과정을 거쳐야 하는 만큼 발표 이후 착공·준공까지 통상 3~4년 이상이 걸릴 수밖에 없다"며 “단기적으로는 공급 기대가 가격 상승을 누르는 심리적 효과를 줄 수 있지만, 가시적인 착공과 분양이 얼마나 빨리 뒤따르느냐가 정책 실효성을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정부 대책 발표 후 용산 일대에선 개발 지연 등에 따른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이날 발표된 주택공급 대책에 대해 서울 용산구 이촌동 한가람 아파트 인근 T 부동산 공인중개소 관계자는 “용산공원 남측에 인접한 이촌동은 노후 아파트가 많아 주민들의 개발 의지가 높은 곳"이라며 “이번 대책에서 용산에만 1만 가구 이상 주택을 공급한다는데, 대부분 임대주택 아니겠나. 이 지역 주민들 대부분이 대형 건설사가 주도하는 민간 개발을 희망하고 있는데 이런 식으로 대규모 공공주택을 공급하면 어떤 형태로든 지역주민들의 반발이 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이날 각종 부동산 커뮤니티에선 용산 주민 등을 주측으로 정부 대책에 대해 성토글이 일제히 올라오고 있는 상황이다. 남은 과제도 산적해 있다. 그동안 주민 반대 등 여러가지 이유로 주택공급이 무산된 지역 상당수가 이번에 다시 후보지가 올라 실현 가능성에 대한 의문은 여전하다. 시장 안정 효과에 대해 반신반의하는 분위기다. 임대주택이 공급 물량의 대부분으로 추정되는데다, 착공 시기가 대부분 2028년에서 2030년인것도 당장 시장의 불안을 잠재우기엔 시기적으로 역부족이라는 분석이다. 김인만 부동산연구소장은 “공급 대책은 최선을 다하는 게 맞지만, 수요자들의 관심이 큰 용산이나 과천은 당첨 자체가 쉽지 않다"며 “임대 물량을 제외하면 실제 공급 가구 수는 많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진영 기자 ijy@ekn.kr

[마감시황] 코스피 첫 5200선 상승 마감·코스닥 연중 최고

코스피가 개인 매수세에 힘입어 사상 최초로 5200대에서 상승마감했다. 코스닥은 기관·외국인 동반 매수에 2% 넘는 강세를 보였다. 29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0.44포인트(0.98%) 오른 5221.25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5252.61까지 오르며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개인은 1조6175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조5070억원, 1502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SK하이닉스(2.38%) △현대차(7.21%) △기아(3.47%) △SK스퀘어(5.36%) △두산에너빌리티(2.17%)가 상승했다. 반면 △삼성전자(-1.05%) △LG에너지솔루션(-3.36%) △삼성SDI(-2.14%) △삼성바이오로직스(-0.84%)는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0.89포인트(2.73%) 오른 1164.41에 장을 마쳤다. 장중 1167.57까지 오름세를 보였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기관이 2조421억원, 외국인이 2154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은 2조1280억원 순매도했다. 종목별로는 △에코프로비엠(7.42%) △에코프로(2.02%) 등 2차전지주가 강세를 보였고 △레인보우로보틱스(9.35%) △케어젠(9.34%) 등 로봇·바이오 종목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삼천당제약(10.35%) △코오롱티슈진(7.30%) △펩트론(5.69%) △리가켐바이오(3.21%) △리노공업(5.98%) △파마리서치(3.69%)도 오름세를 나타냈다. 반면 △알테오젠(-1.15%) △HLB(-2.83%)는 하락했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오후 3시 30분 주간종가 대비 3.8원 오른 1426.3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서울성모병원 “다발골수종 ‘전구질환’ 관리, 생존율 향상”

난치성 혈액암인 다발골수종 환자에서, 암이 생기기 전 단계인 전구질환(전구상태)을 미리 발견하고 추적한 경우가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생존기간이 더 길다는 사실이 국내 대규모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입증됐다. 건강검진 혹은 타과 진료 중 단백뇨, 혈청 단백 이상 등의 소견이 발견되면, 다발골수종 전구질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식 평가와 추적 관찰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다. 원인 모를 빈혈, 지속적인 피로, 설명되지 않는 뼈 통증이 계속된다면 단순 근육통으로 넘기지 말고 혈액내과 진료를 통해 혈액 단백 이상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혈액병원 박성수·민창기 교수(혈액내과)와 가톨릭대 약리학교실 한승훈·최수인 교수 연구팀은 2009년부터 2022년까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전 국민 보건의료 빅데이터를 활용한 후향적 코호트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Blood Cancer Journal)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전구질환인 단클론감마글로불린혈증(MGUS) 환자 5500명과 무증상 및 증상성 다발골수종 환자 1만 7809명 중, MGUS에서 다발골수종으로 진행한 환자 199명, 무증상 다발골수종에서 증상성 다발골수종으로 진행한 환자 447명, 전구질환 진단 없이 곧바로 다발골수종으로 진단된 환자 1만 5067명을 선별하여 비교 분석했다. MGUS는 혈액 속 비정상적인 단클론 면역글로불린(단백질)이 검출되는 질환이고, 무증상 다발골수종은 다발골수종으로 암 진단은 받았으나 치료 적응증에 해당하는 조건을 만족하지 않아 아직 치료를 시작하지 않은 단계이다. 두 질환 모두 혈액이나 골수에서 비정상적인 단백질과 형질세포가 관찰되지만, 아직 뼈 통증, 신부전, 빈혈 등의 뚜렷한 합병증이 나타나지 않은 상태를 의미한다. 이 시기에는 통상적인 항암제 투여 대신 정기적인 검사와 경과 관찰을 통해 암으로의 진행 여부를 살피게 된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나이와 동반 질환 등 여러 요인을 보정한 뒤에도, 질환 단계부터 병을 인지하고 선제적 대응을 시작한 환자군이 훨씬 오래 생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MGUS을 거쳐 다발골수종으로 진행된 환자군의 전체 생존기간 중앙값은 약 7.9년, 무증상 다발골수종을 거친 환자군은 약 5.5년이었던 반면, 바로 다발골수종으로 진단된 환자군은 약 4.4년으로, 전구질환 단계에서 먼저 발견된 두 집단이 유의하게 더 오래 생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모든 환자가 증상이 나타나 본격적인 치료를 시작한 시점부터 추적을 시작해 단순히 '더 일찍 진단해서 오래 산다'는 시간(lead-time) 효과를 최대한 보정한 후에도, MGUS에서 진행한 환자의 사망 위험은 바로 진단된 환자보다 약 47%나 낮았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즉, 전구질환부터의 체계적 대응이 실제 치료 예후를 결정짓는 핵심 요인임을 제시했다. 다만 연구진은 “그렇다고 해서 이번 연구가 전 국민 대상의 선별검사가 필요하다는 해석은 지양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MGUS와 무증상 다발골수종은 진행 속도가 느리고 모두가 암으로 진행하는 것은 아닌 만큼, 증상이 없는 이들에게 과도한 검사를 시행하면 오히려 불안만 키울 수 있다는 것이다. 환자의 연령, 동반 질환, 이전 검진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고위험군 중심의 선별 및 선제적 추적 전략'을 세우는 것이 가장 현실적이고 효과적인 해법이라고 설명했다. 혈액병원 민창기 교수는 “이번 연구는 '어차피 치료는 증상이 생긴 뒤 시작하는데 전구질환 상태를 미리 아는 것이 의미가 있는지'에 대한 오랜 논쟁에 실제 환자 데이터를 근거로 답을 제시한 결과"라며 “전구 상태부터 체계적으로 추적 관찰을 한 환자들이, 그렇지 않은 환자보다 실제로 더 오래 산다는 점을 전국 단위 자료로 확인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혈액병원 다발골수종센터장 박성수 교수는 “전구질환부터 체계적인 추적 관찰을 받은 환자들은 신체 상태가 안정적일 때부터 정기 검사와 위험도 평가, 합병증 예방 교육을 받을 수 있어 결국 다발골수종으로 진행했을 때도 더 안전하게 치료를 이어갈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다"면서 “전구질환부터 꼼꼼히 살펴온 혈액병원의 진료 문화가 실제 생존율의 차이를 만든다는 점을 확인한 만큼, 앞으로도 선제적 대응과 맞춤형 추적 전략을 통해 환자들의 장기 생존과 삶의 질을 높이는 치료 모델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다발골수종은 골수에서 발생하며, 암세포가 뼈를 침범하여 골절, 빈혈, 신부전 등 심각한 합병을 유발하는 난치성 질환이다. 악성림프종, 백혈병에 이어 많이 발생하는 대표적인 혈액암이다. 매년 국내에서 약 2000명 이상이 새롭게 진단받고 있으며, 고령 인구 증가와 함께 발병률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우리나라 다발골수종 환자의 연령대는 50대부터 증가하여 80% 이상이 60대 이상이다. 종래 의학계에서는 진단되어도 환자에게 증상이나 병적 증후를 유발하지 않아 바로 치료하지 않아도 되는 질환으로 여겨져 왔다. 그러나 동시에 형질세포가 비정상적으로 증식해 골수 내에 축적되면서 발생하는 만큼, 매년 약 1%의 확률로 악성종양으로 진행할 수 있다. 연구팀은 기저 질환과 동반 질환(당뇨병, 심혈관질환 등)에 따라 해당 환자의 다발골수종 진행 위험이 달라질 수 있다는 위험도 예측 모델도 제시한 바 있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국토부-서울시 ‘3.2만가구 공급’ 충돌…“용산 1만호 무리, 최대 8천호”

국토교통부의 3만2000가구 추가 공급 대책을 두고 서울시가 “시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며 반발했다. 정부가 용산국제업무지구에 1만가구 공급을 제시한 것에 대해서도 시는 “현실적인 한계는 최대 8000가구"라는 입장을 밝혔다. 시는 29일 오후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국토부의 도심 주택공급 확대 및 신속화 방안에 대한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입장을 공식화했다. ​김성보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오늘 발표된 대책은 신속한 주택 공급을 위해 서울시가 제시한 최소한의 전제조건이 배제된 대책이라는 점에서 깊은 우려를 표한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가 발표한 서울 시내 3만2000가구 공급 대상지에 대해 “서울시의 우려와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은 채 발표됐다"며 실무협의 과정에서 강조해 온 정비사업 규제 완화 등 '신속 공급' 수단이 빠진 점을 문제로 지적했다. 시의 이견이 가장 뚜렷하게 드러난 대목은 용산국제업무지구 주택 공급 물량이다. 김 부시장은 “정부는 1만호를 제시했으나 서울시는 최대 8000호가 적정하다는 의견을 일관되게 전달해 왔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와 시는 용산국제업무지구 내 주거 비율과 학교·공원 등 기반시설 계획을 두고 협의를 진행해 왔지만, 시는 6000호 수준을 전제로 교육청과 학교 문제를 논의해왔고 이후 최대 7000~8000호까지는 검토할 수 있다는 조건부 입장을 밝혀 왔다는 취지다. 시는 국제업무지구의 기능 훼손 우려를 이유로 들었다. 최진석 시 주택정책실장은 “용산국제업무지구는 상업·마이스·업무 기능이 충분히 살아나야 하는 곳"이라며 “단기적인 주택 공급 숫자에 매몰돼 더 큰 미래 비전을 희생하는 것 아니냐는 관점에서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브리핑에서 시는 정부 공급 대책의 방향 자체에도 문제를 제기했다. 공급 방식이 공공 주도에 지나치게 치우쳐 있고, 정작 현장에서 물량을 내고 있는 민간 정비사업에 대한 지원은 빠져 있다는 것이다. 김 부시장은 “서울 주택공급의 90% 이상은 민간의 동력으로 지탱돼 왔다"며 “특히 시민이 선호하는 아파트는 정비사업이 주요 공급원"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비구역 해제와 신규 지정 중단 여파로 공급 파이프라인이 끊기면서, 향후 4년간 공급량이 급감하는 '공급 절벽' 위기에 직면했다"고 진단했다. 시는 정부가 발표한 '10·15 대책' 이후 강화된 정비사업 규제가 이런 공급 절벽을 더 키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부시장은 “조합원 지위양도 제한과 이주비 대출 규제가 정비사업의 발목을 잡을 수 있음을 지속적으로 전달해 왔다"며 “올해 이주가 예정된 사업장 43곳 중 39곳에서 과도한 대출 규제로 이주비 부담이 커지고, 사업 지연 등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개별 부지에 대한 문제 제기도 이어졌다. 태릉CC 부지와 관련해 김 부시장은 “해제되는 개발제한구역 면적에 비해 주택 공급 효과가 미비해 실효성을 확보하기 어렵다"며 “인근 상계·중계 등 노후 도심 재개발·재건축을 통해 2만7000호 추가 공급이 가능한 만큼, 민간 정비사업을 통한 공급을 우선 고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정부 대책이 실제 공급 시점까지 걸리는 시간도 도마 위에 올랐다. 김 부시장은 “국공유지·유휴부지를 활용하더라도 서울시에서 이미 추진 중인 4개 부지를 제외하면, 나머지는 빨라야 2029년에나 착공이 가능하다"며 “지금 당장의 공급 절벽을 해결하기에는 역부족"이라고 평가했다. 따라서 시는 민간 정비사업 규제를 완화해 공급 절벽을 해소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김 부시장은 “민간 정비사업 활성화가 가장 빠른 길"이라며 “규제를 완화하면 진행 중인 정비사업에서 정부 대책보다 더 빠르게 물량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발표된 이 정책이 끝이 아니기를 바란다"며 “현장의 목소리가 반영된 실효성 있는 후속 정책이 논의되기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포드, 중국 CATL과 배터리 협력 확대…美 의회 ‘반발’

미국 자동차 업체 포드가 세계 최대 배터리 제조사인 중국 CATL과 협력을 확대하자 미 의회가 반발하고 있다. 28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미 하원 미중전략경쟁특별위원회의 존 물레나(공화·미시간) 위원장은 전날 짐 팔리 포드 최고경영자(CEO)에게 서한을 보내 최근 확대되고 있는 포드와 CATL 간 관계의 성격에 대해 설명하라고 요구했다. 공화당이 주도하는 하원 미중전략위는 워싱턴 정계에서 대표적인 중국 견제 조직으로 꼽힌다. 물레나 위원장은 서한에서 “중국은 미국의 공급망 독립과 경제적 안보에 심각한 위협을 주고 있고, 우리 자동차 산업은 이 같은 위협에 대해 면역력이 없다"고 했다. 물레나 위원장은 포드가 CATL과의 제휴 합의 내용을 구체적으로 밝혀 CATL이 공장 생산량에 영향을 미치거나 기술적 통제를 유지할 권리를 보유했는지 답하라고 했다. 또 CATL이 공장 생산량을 기반으로 기술 사용료(로열티)를 받는지를 밝힐 것도 요구했다고 FT는 전했다. 미국 국방부는 작년 CATL을 중국 군과의 관계가 의심되는 기업으로 지정한 바 있다. 앞서 포드는 2023년 미시간주 공장에서 CATL과의 기술 제휴로 전기차 배터리를 만들기로 했고, 지난달에는 켄터키주 공장에서 CATL 기술 기반의 에너지저장장치(ESS) 제품을 생산한다고 발표했다. ESS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에 전력의 안정적 공급을 보장하는 핵심 장치로, AI 투자 붐을 타고 수요가 계속 늘고 있다. 포드는 CATL 기반의 ESS 생산을 통해 수익을 다변화하고 전기차 캐즘(수요 정체)에 따른 손실을 경감한다는 방침이다. 포드가 ESS 거점으로 정한 켄터키주 공장은 SK온과 함께 만든 전기차 배터리 생산시설이었다. 포드는 작년 말 195억달러(약 27조8000억원)의 비용을 감수하면서 전기차 사업을 대폭 축소해 SK온과의 합작을 종료했고 켄터키주 공장도 단독 운영키로 했다. FT는 켄터키주 공장의 ESS 생산이 연방정부의 제조업 세액 공제 혜택을 받게 될지도 논란이 된다고 짚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공약을 뒷받침하는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OBBBA)은 지난해 7월 법 시행 이전에 미국 기업이 중국 업체 등 '금지된 외국 주체'와 맺은 라이선스 계약에 대해 이후 계약 내용이 변경되지 않을 경우에 한해 연방정부의 재정 지원을 계속 받을 수 있게 허용하고 있다. 그러나 하원 미중전략위와 미국 자동차 업계는 포드와 CATL의 켄터키주 공장 사업은 OBBBA 시행 전 맺은 제휴로 볼 수 없다며 세액 공제가 적용되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한다. 켄터키주 공장 프로젝트는 2023년 미시간주 공장 협업 이후 새롭게 발표된 것이어서 이전 제휴의 일부로 보기 어렵다는 것이다. 포드 측 입장을 잘 아는 한 소식통은 CATL과의 제휴 계약이 애초 여러 공장에서의 생산을 금한다고 규정하지 않아 복수 지역 생산의 가능성이 열려 있으며, 현행법에서도 단일 공장 여부에 관한 내용이 없다고 FT에 설명했다. 포드는 미시간·켄터키주 공장이 모두 세액 공제 요건을 만족하며 이는 법의 내용과 취지에 부합하는 사안으로 판단한다고 FT에 밝혔다. CATL은 논평 요청에 답을 하지 않았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에경연, ‘제25기 에너지고위경영자과정’ 교육생 모집

에너지경제연구원(원장 김현제)은 국내·외 에너지 정책 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능력 함양과 인적 네트워크 강화를 위한 '2026년 에너지고위경영자과정(제25기)' 교육생을 오는 3월 22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에경연은 국내 최초로 2002년부터 매년 에너지고위경영자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총 24기에 걸쳐 835명의 수료생을 배출하는 등 국내 에너지 분야의 최대 고위급 인적 네트워크를 구성한 교육과정으로 자리매김했다. 에너지고위경영자과정은 국내·외 주요 에너지 이슈에 대한 전문지식과 정보를 심도 있게 전달함으로써 글로벌 시대 에너지리더로서 필요한 자질을 육성하고 인적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지속적인 상호 협력체계를 구성해 소속 기관 및 에너지 업계의 상생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대상은 에너지 관련 기관(기업)의 임원급 및 고위관리자, 기타 이와 동등한 자격을 갖춘자이며 교육기간은 오는 4월 3일부터 7월 10일까지로 매주 금요일에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진행된다. 교육프로그램은 △제1특강 에너지공기업 CEO, 정부인사 초청강연 △제2특강 AI·협상·트렌드·경제·건강관리 등 저명인사 초청강연 등으로 구성있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삼성바이오로직스, 佛 에코바디스 ESG 평가서 최고 등급 ‘플래티넘’ 획득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글로벌 지속가능성 조사기관인 에코바디스(EcoVadis)의 ESG평가에서 상위 1% 기업에만 부여되는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 등급을 획득했다고 29일 밝혔다. 2007년 프랑스에서 설립된 에코바디스는 전 세계 185개국 15만여개 이상 기업을 대상으로 매년 환경,노동·인권, 윤리, 지속가능한 조달 등 4개 분야를 종합 평가해 플래티넘, 골드, 실버, 브론즈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에코바디스의 ESG 평가는 신뢰성 높은 공급망 평가 지표로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 아스트라제네카(AZ) 등 글로벌 제약사들도 공급망의 지속가능 수준 판단에 있어 가장 중요하게 활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24년 골드 등급을 기록했던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5년 평가에서 한 단계 상승한 플래티넘 등급을 달성했다. 플래티넘 등급은 ESG 정책 수립부터 실행, 성과 관리, 투명한 정보 공개까지 전반적인 성숙도를 요구하며, 전체 평가 참여 기업 중 상위 1%에만 부여되는 최상위 등급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평가에서 환경, 노동·인권, 윤리, 지속가능한 조달 분야 전반에 걸쳐 실효성 있는 ESG 관리 활동을 추진해 온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환경 분야에서는 폐수 품질 평가와 위험 물질 대체 등 체계적인 용수 관리를 통해 환경 영향을 최소화했다. 노동·인권 분야에서는 안전하고 공정한 근로환경 조성 및 임직원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체계를 운영했다. 윤리 분야에서는 글로벌 기준의 윤리 관리지표 구축 및 연간 평가 수립을 통해 윤리 경영을 고도화했고, 지속가능한 조달 분야에서는 구매 부서를 대상으로 공급망 탄소 중립 교육을 실시하는 등 공급망 전반의 ESG 실행 역량을 높여왔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022년 '2025 넷제로(Net-Zero)'선언, RE100 가입 등을 진행했으며,영국 왕실 주도의 '지속가능한 시장 이니셔티브(SMI)'에서 공급망 분야 의장을 맡는 등 글로벌 지속가능경영을 선도하고 있다.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이번 플래티넘 등급 획득은 글로벌 제약바이오 산업 내 ESG 선도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 번 입증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고객과 이해관계자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ESG 경영을 통해 책임 있는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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