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흩어진 지분 모으는 사조그룹…‘지배구조 개선’ 속도

사조그룹이 계열사 간 순환출자를 걷어내는 지배구조 개선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계열사에 흩어져 있던 상장사 지분이 사조시스템즈가 사조산업을, 사조산업이 사조대림을, 사조대림이 사조오양을 거느리는 구조로 모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5일 사조그룹 상장사들의 지분 공시에 따르면 지난 8월28일 하루에만 계열사와 주진우 회장 사이에 상장사 4곳의 주식 132억9144만원어치가 오갔다. 이 거래로 사조산업은 사조대림 1대 주주에 올랐고, 사조대림의 사조오양 지분율은 78.48%로 높아졌다. 두 회사는 거래계획보고서에서 매입 목적으로 각각 '그룹 내 지분 효율화'와 '계열회사간 지배구조 개선을 통한 장기적 기업가치 제고'를 내세웠다. 사조산업은 이날 시간외매매로 주 회장이 가진 사조대림 주식 14만1074주를 42억8865만원에 모두 사들였다. 사조산업의 사조대림 지분율은 17.29%로 높아져 그동안 1대 주주였던 자회사 사조씨푸드의 17.12%를 넘어섰다. 사조산업은 같은 날 주지홍 사조그룹 부회장이 지분 100%를 가진 사조랜더텍으로부터 사조씨푸드 주식 14만8591주도 15억2752만원에 사들였다. 사조대림은 이날 사조동아원과 캐슬렉스제주가 보유한 사조오양 주식 67만3834주를 60억5103만원에 매입했다. 앞서 지난 2월24일에는 사조산업과 캐슬렉스서울, 사조씨푸드, 삼아벤처에서 98만9075주를 넘겨받았다. 두 차례 거래로 지분을 넘긴 계열사 6곳은 사조오양 주식을 모두 정리했고 사조대림 지분율은 60.84%에서 78.48%로 올랐다. 순환출자는 A사가 B사, B사가 C사, C사가 다시 A사 지분을 갖는 식으로 출자가 꼬리를 무는 구조다. 사조대림 자회사 사조씨피케이는 같은 날 보유하던 사조산업 주식 2만7763주를 사조랜더텍에 14억2424만원에 넘겼다. 사조산업에서 사조대림, 사조씨피케이를 거쳐 다시 사조산업으로 이어지던 출자 고리가 이 거래로 끊겼다. 사조산업과 자회사 캐슬렉스서울은 7월 이후 장내에서 사조대림 주식 14만7301주, 44억1364만원어치를 사들였다. 사조산업 최대주주인 사조시스템즈도 같은 기간 사조산업 주식 1만2439주를 장내 매수했고 캐슬렉스서울과 함께 이달 들어서도 매수를 이어갔다. 사조산업은 지난 7월3일 부국사료 지분 35% 전량을 259억1644만원에 처분했다. 부국사료는 사조산업과 주 회장의 친족이 이끄는 푸른그룹 측이 함께 지분을 갖고 있던 회사다. 거래 뒤 이승엽 부국사료 대표가 지분 76.81%를 확보했다. 푸른그룹 계열사들은 공정위가 올해 5월 지정한 사조 기업집단에도 포함돼 있다. 사조산업이 부국사료를 매개로 얽혀 있던 친족 그룹과의 지분 관계를 정리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에서는 두 그룹이 공정위에 친족분리를 신청해 계열 분리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 9월3일 발표한 주식소유현황에 따르면 5월 기준 사조의 순환출자 고리는 220개로 1년 전 1426개에서 크게 줄었다. 사조는 지난해 처음 공시대상기업집단에 지정됐다. 일각에서는 순환출자 해소와 함께 지난 7월23일 시행된 개정 상법도 계열사 지분 정리의 배경으로 꼽는다. 감사위원은 회사 회계와 업무를 감사하는 이사다. 그동안 사외이사인 감사위원을 뽑을 때는 주주마다 3%씩 의결권이 인정돼, 계열사에 지분을 나눠 둘수록 행사할 수 있는 의결권이 많았다. 개정 상법은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 지분을 합산해 3%까지만 인정하도록 바꿔 지분을 나눠 둘 실익을 줄였다. 시장에서는 사조오양을 두고 자진 상장폐지 수순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9월4일 기준 사조대림과 특별관계자의 사조오양 합산 지분율은 83.39%다. 다만 사조그룹은 상장사 상장폐지나 합병은 검토한 적이 없고 고려하지도 않고 있다는 입장이다. 사조대림은 오는 12월1일 비상장 자회사 삼아벤처를 흡수합병한다. 사조그룹 관계자는 “공정거래위원회 공시대상기업집단에 지정되면서 순환출자 해소 차원에서 8월28일 지분을 정리했다"며 “지배구조는 큰 틀에서 달라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중앙대 ‘AIIF 첨단 영상 국제 페스티벌’ 온·오프라인 개최

중앙대학교가 인공지능(AI)이 예술의 창작 방식과 인간의 감각에 가져온 변화를 조명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중앙대학교는 11월11일부터 13일까지 '2026 제27회 AIIF(Advanced Imaging International Festival) 첨단영상국제페스티벌'을 온·오프라인으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중앙대 첨단영상대학원과 BK21 FOUR 인공지능-콘텐츠 미래산업 교육연구단, 영상콘텐츠융합연구소가 공동 주최·주관한다. 행사 공간은 중앙대 301관 제1·제2 전시실과 김영삼 도서관, 공식 홈페이지에서 진행된다. 올해 주제는 아서 코난 도일이 1903년 발표한 셜록 홈즈 단편 '춤추는 사람들'(The Adventure of the Dancing Men)에서 영감을 얻어 'AI·ver.7.0 : Dancing Signs'로 정했다. 그림처럼 보이는 기호에 숨겨진 메시지를 해독하는 이야기처럼 인간과 인공지능이 서로 다른 방식으로 이미지와 소리를 해석하고 새로운 의미를 만들어 내는 과정을 조명한다. 인간과 기술 사이에서 변화하는 기호와 의미를 예술과 학문의 관점에서 살펴본다. 행사는 전시(Exhibition-Shifting Senses), 학술 프로그램(Conference-Drifting Meanings), 영화 상영(Film-Flickering Stories) 등 세 가지 주요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박진완 첨단영상대학원 교수(BK21 교육연구단장)는 “인공지능의 발전은 예술의 창작 방식뿐만 아니라 우리가 세계를 인식하고 해석하는 방식에도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며 “이번 AIIF가 이러한 변화를 예술과 학문의 관점에서 살펴보고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정인 첨단영상대학원 교수(AIIF 2026 Advisor)는 “같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하더라도 창작자의 시선과 문화적 배경에 따라 서로 다른 이야기가 만들어진다"며 “이번 페스티벌에서 국내외 학생들이 제작한 AI 영상 작품을 통해 서로의 창작 경험과 관점을 공유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숭실대, 우즈베키스탄서 AI·기초과학 국제학술행사 개최

숭실대학교 G-LAMP 사업단이 우즈베키스탄 현지 대학과 AI·기초과학 분야의 국제학술행사를 열고 글로벌 공동연구 확대에 나섰다. 숭실대 G-LAMP 사업단은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사흘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의 New Uzbekistan University에서 국제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과 우즈베키스탄, 중국의 주요 연구자들이 참석해 인공지능(AI), 수학, 통계학, 화학 등 관련 분야의 최신 연구 성과와 동향을 공유했다. 개막식에는 바히도르 아흐메도프(Bahodir Ahmedov) New Uzbekistan University 총장, 원도연 주우즈베키스탄 대한민국 대사, 장경남 숭실대 부총장, 강위경 숭실대 G-LAMP 사업단장 등이 참석했다. 워크숍에서는 AI와 기초과학의 융합 연구를 중심으로 다양한 주제의 발표가 진행됐다. 오믹스 데이터를 위한 딥러닝 기반 경로 분석, 오가노이드 이미지 기반 성장 동역학 분석, 다중 형질·다인종 다유전자 위험 점수(Polygenic Risk Score) 모델, 그래프 신호의 차원 축소 기법 등이 다뤄졌다. 조르단 대수(Jordan algebras)와 아다마르 공간(Hadamard spaces)을 활용한 통계학 등 수학 분야 연구도 소개됐다. 행사 기간에는 숭실대 AI바이오융합연구소와 New Uzbekistan University 간담회도 열렸다. 양 기관은 AI·바이오 분야의 공동연구 과제 발굴과 기술 교류 등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숭실대 G-LAMP 사업단 관계자는 “New Uzbekistan University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AI·바이오 융합연구 분야의 국제 공동연구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난 1월 체결한 업무협약(MOU)을 바탕으로 AI 에이전트 기반 의료 데이터 분석 등 다양한 글로벌 융합연구를 추진해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앞으로도 숭실대 G-LAMP 사업단은 AI 에이전트 기반 의료 데이터 분석을 비롯한 AI·바이오 융합연구를 중심으로 국제 공동연구를 확대하고, 우즈베키스탄 등 해외 대학·연구기관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넓혀갈 계획이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한성대, 카자흐스탄 대학·고교와 유학생 유치 협력

한성대학교가 카자흐스탄 현지 대학 및 고등학교와 협력해 중앙아시아 우수 유학생 유치에 나선다. 한성대는 지난 20일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SDU대학교(SDU University) 및 JOO 고등학교와 유학생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차문경 한성대 글로컬협력처장, 김영일 부처장, 안영욱 국제교류지원팀장 등 한성대 대표단과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중앙아시아 지역의 우수 인재를 발굴하고 유치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에 따라 한성대는 현지 교육기관과 협력해 학업 역량과 한국에 대한 이해를 갖춘 학생을 발굴하고 글로벌 인재로 양성할 계획이다. SDU대학교와는 한국어교육·경영·패션 등 한성대의 강점 분야를 중심으로 학생교류와 공동연구를 추진한다. 아르만 주마자노프(Arman Zhumazhanov) SDU대학교 총장과 아바스 보다우베코프(Abbas Bodaubekov) 국제처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교류 프로그램 운영 방안도 논의했다. JOO 고등학교와는 한국 유학을 희망하는 재학생의 진학 연계와 한국어·한국문화 교육 지원 등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한성대는 후속 협의를 거쳐 교환학생과 단기 연수, 진학 연계 프로그램 등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차문경 한성대 글로컬협력처장은 “카자흐스탄은 역사적·문화적으로 한국과 깊은 인연을 가진 나라이자 한국 기업들이 활발히 진출해 있는 중앙아시아의 핵심 파트너"라며 “SDU대학교와 JOO 고등학교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우수 유학생을 유치하고 이들이 한국과 중앙아시아를 잇는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르포] 록히드 마틴·노스롭 그루먼부터 KAEMS까지…사천서 만난 ‘다음 비행’의 조건

새로운 항공기를 개발하는 일부터 운용 중인 기체의 성능을 높이고, 정비를 거쳐 다시 띄우는 일까지. '2026 사천 에어쇼' 우주항공방위산업전(GADEX)에는 항공기의 도입과 운용을 둘러싼 다양한 사업이 펼쳐졌다. 미래 공중전을 제시하는 무인기 모형 곁에서는 엔진의 장기 지원과 정비시설 투자, 비행장 주변 조류 충돌 예방이 화두로 이어졌다. 23일 전시 현장에서 기업들이 내놓은 해법은 저마다 달랐다. 록히드 마틴은 유인 전투기와 함께 임무를 수행할 무인기를, 노스롭 그루먼은 기존 전력의 현대화를 제시했다. 롤스로이스와 한국항공서비스(KAEMS)는 항공기를 오랫동안 운용하는 데 필요한 지원·정비를, 버드렉스는 이착륙 환경의 위험을 줄이는 장비를 소개했다. 록히드 마틴은 '벡티스(Vectis)' 모형으로 미래 공중전 구상을 제시했다. 벡티스는 첨단 개발 조직 스컹크웍스가 개발 중인 무인 협동 전투기(CCA)다. F-35 같은 유인 전투기와 임무를 나눠 수행하거나 독립적으로 작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회사가 2025년 9월 공개한 공식 자료에 따르면 벡티스의 임무 범위는 정밀 타격과 정보·감시·정찰(ISR) 기반 표적 획득, 전자전, 공중 위협에 대한 공격·방어 작전 등이다. 스텔스 기술과 자율 시스템을 적용하고, 디지털 엔지니어링과 첨단 제조 방식으로 개발 기간과 비용을 줄이겠다는 구상이다. 임무 장비와 통제 체계를 연결하는 방식도 주요 개발 방향이다. 회사는 특정 업체의 장비에 종속되지 않도록 정부 기준 아키텍처에 맞춘 개방형 체계를 적용한다는 입장이다. 고객별 요구와 향후 기술 변화에 맞춰 장비를 연동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록히드 마틴은 지난해 발표 당시 설계·제작·비행을 2년 안에 수행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사천에 놓인 벡티스 모형은 앞으로 구현하려는 협동 작전과 개발 방향을 보여주는 전시물이었다. 노스롭 그루먼은 부스에 별도의 실물 장비나 모형을 준비하지 않았지만 내세운 주제는 기존 전력의 현대화였다. 현재 운용 중인 플랫폼에 탐지·전자전·표적 식별·통신 능력을 신속하게 결합해 변화하는 위협에 대응한다는 입장이다. 노스롭 그루먼은 통합 센서·지휘 통제·전투 관리·전자전, 정밀 표적 식별 및 네트워크·항법 기술을 핵심 분야로 제시했다. 디지털 엔지니어링과 유연한 개발 방식을 활용해 개량 기간과 비용을 줄이고 국가별 임무와 예산에 맞춰 성능을 보강한다는 방향이다. 회사는 최근 5년간 기반 시설과 연구·개발(R&D)에 135억 달러 이상을 투자했다고 밝혔다. 한국 시장에서는 KF-16 성능 개량을 주요 기회로 보고 있다. 회사가 소개한 분야는 라이트닝(LITENING) 표적 지시 장비와 F-16용 통합 전자전 체계, 적 방공망 제압을 위한 대 레이더 유도 무기다. 한국 공군이 F-16 계열을 장기간 운용할 것으로 보고 신규 전력 확보와 함께 기존 전투기의 표적 식별 능력과 생존성도 지속적으로 보강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노스롭 그루먼은 2027년 추진을 예상하는 표적 지시 장비 관련 사업 참여를 준비하고 있다. 한국 기업과의 협력도 확대한다는 방향이다. 노스롭 그루먼은 공급망 다각화를 위한 국내 협력사를 발굴하고, 절충교역과 제3국 수출 등을 통해 협력 범위를 넓혀간다는 입장이다. 한국 시장의 장비 도입 수요와 국내 기업의 해외 공급망 참여 가능성을 함께 살피고 있다는 설명이다. 롤스로이스 부스에서는 △P-3C 해상 초계기 △C-130H·J 수송기 △RQ-4B 글로벌 호크 △KC-330 공중 급유기 △MD500·슈퍼 링스·와일드 캣 헬기 등 엔진이 연결하는 항공기들이 한 장의 패널에 담겼다. 임무와 크기가 다른 기종들을 따라가면 국내 항공 전력 곳곳에 자리한 엔진의 역할이 드러났다. 롤스로이스 관계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의 협력과 국내 군용기 엔진 지원 활동을 설명했다. 민항기 분야에서는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에 공급된 엔진의 지원 관계를 언급했다. 항공기를 인도한 뒤에도 엔진 제작사와 운용사, 정비 인력이 오랫동안 연결돼야 한다는 점을 보여주는 대목이었다. KAEMS 부스에서는 항공기를 다시 띄우는 데 필요한 조건이 화제였다. 회사 관계자는 모회사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개발한 항공기의 정비를 주요 사업 기반으로 삼아 민항기와 다른 기종으로 사업을 확대하는 방향을 설명했다. 정비 물량을 확보하려면 항공기를 받아들일 시설과 전문 인력이 먼저 필요했다. KAEMS 관계자는 “향후 회전익 항공기의 창정비 수요 등에 대응하기 위한 시설 투자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항공기를 분해해 점검하고 수리·복원하는 창정비에는 작업 공간과 장비, 숙련 인력이 함께 갖춰져야 한다. 민항기 정비에서는 가격 경쟁력이 과제로 꼽혔다. 회사 측은 노동 집약적인 작업 특성에 따른 인건비 부담 등을 들며 민수 정비 부문이 현재 적자 상태라고 설명했다. 사천이라는 입지도 고려 요소였다. 정비를 위해 항공기를 별도로 이동시켜야 하는 경우 운항사에 추가 부담이 생기기 때문이다. KAEMS 관계자는 “기존 인천공항 운항 정비에 더해 현지 사업을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사천의 정비 기반과 항공 수요가 모이는 인천공항의 접근성을 함께 활용하려는 방향이다. 버드렉스 전시관에서는 시선이 항공기에서 비행장 주변으로 옮겨갔다. 조류 충돌을 예방하는 장비를 탑재한 차량과 운전석의 조작 화면이 설명의 중심이었다. 화면에는 가스·배터리 상태와 장비 방향·고각 등이 표시됐다. 황상모 버드렉스 대표이사는 새가 나타난 방향을 가정해 장비를 조절하는 방법을 설명했다. 운전석에서 장비를 조작하도록 구성해 한 사람이 차량 이동과 퇴치 장비 운용을 맡을 수 있다는 것이다. 시연은 조작부와 운용 방법을 보여주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업체는 폭음과 음향으로 조류를 쫓고, 조류 탐지 레이더의 위치 정보를 받아 대응하는 운용 구상을 소개했다. 고정형 장비와 이동 차량을 함께 활용해 대응 범위를 넓히는 방식이다. 황 대표는 사천과 김해, 광주 등 국내 여러 공항에 장비가 설치돼 있다고 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당 지지율에 가린 ‘최장수 당대표’ 장동혁의 그림자

취임한 지 425일째로 국민의힘 최장수 당대표 기록을 세운 장동혁 대표. 당 지지율은 견고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지만, 정작 장 대표 개인의 차기 대선후보 지지율은 고전을 면치 못하면서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25일 정치권에 따르면, 장 대표는 이날로 취임 425일째를 맞았다. 지난해 8월 26일 취임한 장 대표의 임기는 내년 8월 25일까지다. 국민의힘 대표의 임기는 2년이지만 이를 다 채운 당대표는 없다. 이준석 전 대표는 424일, 김기현 전 대표는 280일, 한동훈 전 대표는 146일 만에 각각 물러나는 등 국민의힘 당대표 자리는 단명 잔혹사의 연속이었다. 장 대표의 재임 기록은 보수정당 역사에서도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816일, 2004년 3월 23일~2006년 6월 16일)와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641일, 2014년 7월 14일~2016년 4월 14일)의 뒤를 잇는다. 2016년 탄핵 정국 이후 등장한 보수정당 지도부 가운데 최장수 당대표로 올라선 것이다. ◇당세가 대표 개인에게 분배되지 않는 구조 6·3 지방선거 전후로 당내 의원들의 사퇴 요구와 거센 압박으로 장 대표의 입지는 '바람 앞의 등불'에 가까웠다. 하지만 수세에서 벗어난 그는 언제 그랬냐는 듯 당권을 쥐고 마이웨이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 기세를 몰아 내년 전당대회에서 연임까지 바라보는 모습이다. 장 대표를 향한 당 안팎의 시선이 고운 것만은 아니다. 최근 당 지지율은 견고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지만,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장 대표의 지지율은 고전을 면치 못하면서다. 당세(黨勢)가 대표 개인의 정치적 자산으로 분배되지 않는 기형적 구조가 지속되고 있는 셈이다. 리얼미터가 아시아경제 의뢰로 지난 15~16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국민의힘은 40.9%, 민주당은 36.2%를 기록했다. 그러나 코리아정보리서치(KIR)가 천지일보 의뢰로 지난 19~20일 전국 성인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장 대표는 10.6%로 4위에 머물렀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19.4%)와 한동훈 무소속 의원(16.9%), 오세훈 서울시장(13.3%)의 뒤를 잇는 데 그쳤다. 5위로 추격해 오는 이진숙 국민의힘 의원(6.8%)도 장 대표에게는 부담이다. ◇당대표로도 대권주자로도 한계 지적 당 안팎에서는 장 대표의 지지율 정체가 지속될 경우 대권후보로서의 입지뿐 아니라 내년 전당대회 연임도 불확실하다는 경고음이 나온다. 외연 확장 없이 보수층 표심 결집에만 집중하는 선명성 투쟁 방식만으로는 당대표로서도, 대권주자로서도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친장동혁계로 분류되는 주현철 전 국민의힘 외신대변인은 본지에 “장 대표가 오른쪽에서만 선명성을 다툴 것이 아니라 시장경제 등 중도 외연을 넓히는 쪽으로 당대표로서의 확장성을 보여줬어야 했다"며 “연임을 쉽게 보는 시각이 많지만 현실은 어렵다. 이진숙 의원이 전당대회에 출마할 경우 선명성 경쟁에서 불리해질 수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이어 “결국 당원과 대중이 던지는 궁극적인 질문은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을 이길 수 있는 지도자냐'라는 점"이라며 “확장성이 없어 승리할 수 없다고 판단하는 순간 장 대표에게는 큰 위기의 순간이 올 수 있다"고 분석했다. 기사에서 인용한 두 여론조사 모두 무선 RDD 자동응답 방식(100%)으로 실시됐다. 리얼미터 조사의 응답률은 2.7%·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코리아정보리서치 차기 조사의 응답률은 3.7%·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신교근 기자 shin1948@ekn.kr

[CXMT 4F² 해부 ①] 서버용 D램 ‘2년 추월’…성적표는 백지

중국 메모리 업체의 차세대 D램 공세가 거세지는 가운데 '2년 추월론'이 시장을 흔들고 있다. 창신메모리(CXMT)가 삼성전자·SK하이닉스도 아직 양산하지 못한 4F² 구조 D램을 연내 내놓겠다고 밝혔고, 그 여파로 국내외 메모리 업체 주가까지 출렁였다. 다만 발표에서 핵심 정보가 대거 빠진 만큼 기술 추월보다는 상장 이후 이어진 '몸값 띄우기'의 연장선이라는 해석에 무게가 실린다. ◇ '4F² 카드' 꺼낸 CXMT 25일 외신과 업계에 따르면 CXMT는 지난 10일 상하이에서 열린 제4회 집적회로·칩렛 콘퍼런스에서 4F² 구조로 만든 서버용 DDR5 메모리를 연내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국내 업체들은 아직 시제품 단계에 머물러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2월 국제고체회로학회(ISSCC)에서 4F² 기반 16Gb D램 시제품의 작동에 성공했다고 발표했고, 2028년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SK하이닉스도 지난해 6월 VLSI 심포지엄에서 4F² 수직 게이트(VG) 기술 로드맵을 공개하는 데 그쳤다. 발표된 일정만 놓고 보면 CXMT가 약 2년 앞서는 셈이어서, “중국이 한국을 2년 앞질렀다"는 평가가 잇따랐다. 발표 이후 첫 거래일인 13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는 각각 6.59%, 8.54% 급락했다. 4F² 구조는 D램 셀 하나를 가로·세로 2F인 정사각형 면적 내에 구현하는 방식이다. F는 해당 공정에서 구현할 수 있는 최소 선폭을 뜻한다. 현재 주력인 6F²(가로 2F·세로 3F)보다 셀 면적이 3분의 1 줄어, 같은 면적에 셀을 50% 더 넣을 수 있다. 셀 하나가 이론상 도달할 수 있는 최소 면적이다. 다만 주변회로까지 포함한 칩 전체로 보면 실제 효과는 이보다 작다. 구현 방식도 다르다. 2F×2F의 좁은 공간에는 트랜지스터 단자 3개를 바닥에 나란히 둘 수 없어, 실리콘 기둥을 세우고 전류를 아래에서 위로 흘린다. 기둥 아래에는 비트라인을 묻고, 옆면에는 워드라인을, 꼭대기에는 커패시터를 올린다. 삼성전자는 이를 VCT, SK하이닉스는 VG, CXMT는 VSG라고 부르지만 원리는 같다. 새로운 기술은 아니다. 업계는 20년 넘게 4F²를 연구해 왔다. 삼성전자는 이미 2009년에 테스트 칩을 공개했고, CXMT도 2021년부터 관련 논문을 꾸준히 내놨다. 그런데도 아직 양산에 성공한 곳은 없다. 진종문 경남대 반도체부트캠프사업단 교수는 “4F²는 아이디어가 없어서 못 만든 게 아니라 너무 어렵고 비싸서 아무도 양산하지 못한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난관은 트랜지스터를 세우는 구조 자체에서 비롯된다. 비트라인을 기둥 아래 땅속에 묻다 보니 저항이 커져 신호가 느려진다. 머리카락 굵기의 수천분의 1에 불과한 기둥 수십억 개를 휘거나 쓰러지지 않게 똑같이 깎아내는 것도 어렵다. 기둥을 데이터가 통과하면서 내부가 밑의 영역과 전기적으로 끊기는 '플로팅 바디' 현상도 생긴다. 셀이 전하를 붙잡아 두는 시간이 짧아지고, 그만큼 자주 다시 충전해야 해 전력 소모가 늘어난다. ◇ '셀 면적 33% 축소'의 함정 다만 발표 내용만으로는 실제 기술 수준을 판단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칩 용량·속도·수율·선폭이 모두 공개되지 않았고, '양산'이라는 단어도 없었다. 4F²를 제품 전체에 적용했는지조차 분명하지 않다. '셀 면적 33% 축소'라는 수치도 따져볼 부분이 있다. 셀 면적 축소 효과는 선폭이 같을 때만 성립한다. 15㎚ 선폭으로 만든 CXMT의 4F² 셀은 약 900㎚²다. 반면 국내 업체가 11~12㎚ 공정으로 제조하는 6F² 셀의 면적은 약 730~860㎚²로, 양산 공정과 이론적 면적을 기준으로 추산하면 오히려 더 작거나 비슷한 수준이다. 2년 뒤 삼성전자가 'D0a' 공정으로 만들 4F² 셀은 361㎚²로, CXMT 셀의 40% 크기에 그친다. 진 교수는 “선폭에서 뒤처진 만큼 구조를 바꿔 얻은 이득이 상쇄된다"며 “4F²라는 이름만으로 더 앞선 제품이라 보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발표 시점을 두고도 해석이 엇갈린다. CXMT는 지난 7월 상하이 증시에 상장했고, 9월에는 주력 미세공정 D램 양산을 알렸다. 이번에는 소비자용을 넘어 진입 장벽이 가장 높은 서버 시장을 첫 무대로 내세웠다. 세계 D램 점유율 10% 안팎으로 4위에 오른 기세를 이어가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이 점유율 수치 역시 중국 내수 판매 비중과 가격 산정 방식을 따져 정확성을 검증해 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진 교수는 “연내 출시는 대량 양산과 다르고, 서버용 메모리는 고객사의 까다로운 장기 인증을 통과해야 비로소 팔린다"며 “해외 빅테크의 인증 문턱을 넘기 전까지 이번 메시지가 겨냥한 청중은 중국 밖이 아니라 중국 안의 고객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김하나 기자 uno@ekn.kr

[패트롤] 군포시의회-남양주시의회-안양시의회-하남시의회

군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군포시의회가 군포시 재정 부담을 나누고 공무국외연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올해 국외출장 경비와 의회 운영 예산 등 8819만원을 줄인다. 이런 의회사무과 예산 조정안을 군포시의회는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반영해 내달 임시회에서 심의-의결할 계획이다. 이번 감액은 군포시 재정 여건을 고려해 군포시의회도 자체 경비를 줄여 부담을 나누려는 조치다. 특히 올해 국외연수는 실효성을 충분히 확보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관련 경비를 줄이기로 했다. 국외출장 관련 감액 규모는 총 7225만원이다. 시의원 공무국외출장 여비 3150만원을 전액 감액하고, 출장 수행 경비 3000만원과 해외 자매결연단체 방문 여비 715만원 등도 줄인다. 군포시의회는 올해 관련 경비를 줄이는 한편, 앞으로 공무국외연수를 지속적인 정책 교류 중심으로 개선할 방침이다. 군포시의 해외 자매도시 의회 등과 입법·정책 사례를 공유하고, 그 성과를 지역 현안 검토와 입법 활동에 활용할 계획이다. 지난 10일 일본 아츠기시의회에 의회 운영 경험과 정책 사례를 나누는 우호 교류를 제안한 것도 이런 개선책 일환이다. 상호방문과 온라인 교류 등을 연계해 일회성 방문을 넘어 지속적인 정책 협력으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군포시의회는 국외출장 경비 외에도 각종 심사수당과 의회 소식지 제작비 등 운영-홍보 경비를 조정한다. 자체 예산 소요액을 살펴 경비 절감 범위를 넓혀 군포시 재정 부담을 줄이는 데 힘을 보태겠다는 취지다. 이우천 군포시의회 의장은 24일 “군포시 재정 여건을 고려해 의회 예산부터 줄여 부담을 나누고자 한다"며 “국외연수는 내년부터 우수 정책을 중심으로 지속 교류하고, 그 성과를 지역 현안 검토와 입법 활동에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포시의회는 내달 3일부터 18일까지 제291회 임시회를 열 예정이다.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과 조례안 등을 심의하고, 내년도 군포시 주요 업무보고를 청취한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의회가 24일 금곡실내체육관에서 '2026년 제8회 남양주시의회 의장기 검도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검도 종목 저변 확대와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으며, 남양주시의회-남양주시체육회가 주최하고 남양주시검도회가 주관했다. 초등부부터 중-고등부, 일반부까지 다양한 연령층 선수들이 참가해 대회는 세대 간 소통과 화합의 장으로 꾸며졌다. 개회식에는 한근수 남양주시의원을 비롯해 김근식 남양주시 검도회장 및 임원진, 선수 등 300여명이 참석했으며 △내빈 소개 △개회 선언 △대회사 및 환영사 발표 △남양주시의장상 표창 △기념 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한근수 남양주시의원은 대회사를 통해 “검도는 바른 자세와 예의를 바탕으로 심신을 수련하고 순간의 집중력으로 상대를 제압하는 훌륭한 전통 무예이자 강인한 정신력과 바른 인성 향상에도 탁월한 운동"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이 자리를 통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마음껏 발휘하기 바라며, 선수 간 깊은 우정을 나누고 추억도 듬뿍 쌓아가는 축제의 장이 되길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남양주시의회도 시민 모두가 더욱 건강하고 활기찬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수준 높은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검도를 비롯해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양주시 검도회는 관내 8개 클럽이 활동 중이며, 특히 작년 열린 제71회 경기도체육대회 남자단체전 2위에 이어 올해 제72회 대회에서 남-여 단체전 2위를 포함한 종합 1위 성적을 거둬 남양주시 생활체육 미래를 밝게 했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곽동윤 안양시의회 의원은 202회계연도 결산 예비심사에서 박달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의 양여재산 평가 기준 문제를 지적한 뒤 재정경제부에 '국유재산 기부 대 양여 사업관리 지침' 개정을 촉구했다. 박달스마트시티는 안양시 만안구 박달동 50탄약대대 일원 328㎡의 탄약시설을 이전-지하화해 국방부에 기부하고 기존 군부대 부지를 넘겨받아 개발하는 기부 대 양여 사업이다. 2017년 제정된 지침은 안양시가 넘겨받는 양여재산을 도시관리계획 변경 이후 개발이익이 반영된 가격으로 평가하도록 정했다. 반면 안양시가 지어 국가에 기부하는 재산은 실제 조성 비용으로 산정한다. 곽동윤 의원은 24일 “안양시가 지어 주는 시설은 원가로 계산하고, 넘겨받는 땅은 개발 후 가격으로 계산하는 구조"라며 “개발로 생기는 가치가 고스란히 사업비 부담으로 돌아온다"고 지적했다. 안양시도 곽동윤 의원의 질의에 대한 서면답변에서 이 기준이 사업비 부담을 늘리고 사업성을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사업 일정이 늦어지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답했다. 곽동윤 의원은 평가 기준 불일치도 짚었다. 같은 사업구역 안에서도 사유지는 '토지보상법'에 따라 종전가액으로 보상하는 반면 국유지는 지침에 따라 종후가액으로 평가한다. 곽동윤 의원은 “같은 사업구역 땅인데 누구 소유냐에 따라 평가 잣대가 달라진다"며 “법률보다 아래에 있는 지침이 사실상 기준이 되고 있는 셈"이라고 꼬집었다. 안양시 역시 법률 우선 적용이 원칙이나 국유재산 평가에는 지침을 따르고 있는 실정이라고 답했다. 곽동윤 의원은 개발로 생긴 가치가 국가로만 귀속될 것이 아니라 지역 기반시설로 환원될 수 있도록 평가 기준을 합리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양시는 지난 20일 대체시설 조성을 위한 사업시행대행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대체시설은 2030년 준공하고 2033년까지 사업이 마무리될 계획이다. 곽동윤 의원은 24일 “협약으로 대체시설 조성이 본궤도에 오른 지금이 제도를 바로잡을 때"라며 “개발로 생긴 가치가 지역 기반시설로 돌아올 수 있도록 재정경제부가 지침 개정에 적극 나서 달라"고 촉구했다.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오지연 하남시의회 의원은 제353회 제1차 정례회 행정사무감사에서 건축과를 상대로 위반건축물 관리 실태를 집중적으로 추궁했다. 행정사무감사에 앞서 오지연 의원은 요청해 받은 위반건축물 관리 자료를 자신에게 접수된 민원 자료와 비교한 결과 “적발일도, 이행강제금도 다른 건이 한두 건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집행부는 현재 이행강제금 부과 전, 부과 후 원상복구 전, 접수-진행 중인 건을 포함해 약 1700건을 관리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오지연 의원은 “앞선 행정사무감사에서 적발 이후 이행강제금 부과, 원상복구까지 시스템을 제대로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는데, 아직도 이런 오차가 있다면 도시건설위원회 위원들이 어떻게 이해해야 하느냐"고 따져 물었다. 추가 질의에선 같은 사안에 대해 두 차례 제출된 자료조차 서로 다르다는 점이 드러났다. 집행부가 “당일 자료 제출 요청을 받아 급하게 작성하다 오타가 났다"고 해명하자, 오지연 의원은 “받은 자료는 10여 건에 불과한데 이 안에서도 다수가 틀렸다"며 “오타였다고 하면 1700건은 다 어떻게 되는 것이냐"고 반문했다. 이에 집행부는 “이행강제금은 최근 부과분만 기재하고 이력을 전부 기재하지 않은 잘못이 있고, 적발일도 착오가 있었다"며 “제대로 검수하지 못한 채 제출됐다"고 인정했다. 오지연 의원은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해놓고 아직도 누락이 반복되는 점은 오로지 부서 책임"이라며 “이번에도 지적하지 않았다면 내년에도 누락이었다고 하겠느냐"고 질타했다. 이어 위반 적발부터 시정명령, 이행강제금 부과 예고, 실제 부과, 원상복구 및 종결까지 전 과정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관리를 주문하고, 신규 위반인지 기존 민원인지도 구분해 표기하도록 공식 요구했다. 오지연 의원은 “같은 질의가 반복되지 않도록 시스템을 다시 점검해 달라"며 “자료를 다시 받아 끝까지 확인하겠다"고 강조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패트롤] 과천시-군포시-부천시-안양시-의왕시

과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과천시와 푸른과천환경센터는 오는 27일, 내달 7일 '함께하는 기후행동, 지속가능한 과천'을 주제로 2026년 과천환경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시민이 환경문제를 일상 속 기후행동으로 자연스럽게 이어갈 수 있도록 탄소중립 성과를 공유하고 과천의 자연환경을 직접 관찰하고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 꾸민다. 먼저 오는 27일에는 과천시민회관 소극장에서 '탄소중립 공유데이'를 개최한다. 탄소제로 아파트 경진대회를 통해 에너지 절감으로 탄소중립을 실천한 아파트 중 우수 동에 시상하고 시민-공공기관-기업 등이 참여해 그동안 추진해 온 탄소중립 실천 사례와 성과를 공유한다, 또한 기후위기와 탄소중립을 주제로 최영준 연세대 교수의 특별강연과 이정모 전 국립과천과학관장의 토크콘서트도 마련된다. 전문가 강연과 대화를 통해 기후위기와 탄소중립을 보다 더 쉽게 이해하고, 일상 속 기후행동 필요성을 함께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될 예정이다. 내달 7일에는 중앙공원과 양재천 일대에서 가족, 친구, 이웃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시민 체험형 환경축제가 펼쳐진다. 시민은 중앙공원과 양재천 곳곳에 살아가는 나무-곤충-새-물고기 등을 직접 관찰하고 전문가 설명을 들으며 과천의 자연환경을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24일 “이번 과천환경축제는 시민이 탄소중립 의미와 과천의 우수한 자연환경을 직접 보고, 듣는 오감이 만족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가족과 친구, 이웃과 함께 축제장을 찾아 과천의 자연을 즐기고 환경의 소중함을 느끼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군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군포시 그림책꿈마루는 청소년이 스마트폰에서 벗어나 온전히 책과 머무는 시간을 갖도록 '폰프리, 폰이 잠든 저녁 그림책' 프로그램을 내달 4일부터 27일까지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경기도교육청이 9월7일부터 12월15일까지 진행하는 '폰프리 100일의 기적' 캠페인 취지에 맞춰 기획됐다. 14세부터 19세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며, 기간 내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 오후 6시부터 7시까지 그림책움 도서관에서 총 8회에 걸쳐 진행된다. 참여 학생은 오후 5시50분부터 안내데스크에 스마트폰을 무음으로 설정해 맡긴 뒤, 60분간 사서가 큐레이션한 도서를 읽거나 전시를 관람하게 된다. 그림책꿈마루는 청소년 흥미를 고려해 인문 서적과 일반 그림책은 물론 글 없는 그림책 등 다양한 도서를 선별해 제공할 예정이다. 모집인원은 사전 모집 30명과 회차당 현장 참여 10명이다. 사전 신청은 내달 3일까지 그림책꿈마루 누리집을 통해 접수한다. 특히 사전 신청자에 한해 총 8회 중 5회 이상 프로그램에 참여할 경우 참여확인서 발급과 함께 스톱워치를 증정하는 혜택이 주어진다. 현장체험학습을 희망하는 중-고등학교는 그림책꿈마루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군포의왕교육지원청도 관내 학교에 이를 안내하며 청소년 참여를 독려할 예정이다. 최효숙 그림책꿈마루 관장은 24일 “스마트폰을 잠시 내려놓고 사서가 고른 책 한 권과 마주하는 한 시간이 청소년에게 작은 쉼표가 되길 바란다"며 “그림책꿈마루에서 경험이 일상 속 폰프리 실천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부천시청 직장운동경기부가 지난 16일부터 22일까지 제주특별자치도 일원에서 열린 제107회 전국체육대회에 참가해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 동메달 6개 등 10개 메달을 획득했다. 특히 육상-수영-레슬링-테니스 등 4개 종목에서 부천시청 직장운동경기부는 고른 성과를 거뒀다. 2024년 8개, 2025년 6개에 이어 올해 10개 메달을 따내며 최근 3년간 가장 많은 메달을 기록했다. 레슬링에서 김현우 선수가 그레코로만형 82kg급에서 금메달을, 이지율 선수가 그레코로만형 77kg급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특히 김현우 선수는 훈련 중 무릎과 손가락 인대 파열 부상을 당했는데도 그레코로만형 82kg급 정상에 오르며 전국체전 6연패를 달성했다. 테니스에선 조성우 선수가 남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김채리 선수가 여자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각각 차지했다. 수영에서 정소은 선수가 계영 400m에서 은메달과 자유형 50m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박한별 선수는 혼성 혼계영 400m에서, 원영준 선수는 배영 50m에서, 오세범 선수는 자유형 800m에서 각각 동메달을 추가해 수영 종목에서 총 5개 메달을 획득했다. 육상에선 고희주 선수가 3000m 장애물 종목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며 메달 행진에 힘을 보탰다. 부천시는 직장운동경기부 선수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훈련에 전념하고 경기력을 높일 수 있도록 선수 육성과 훈련 환경 조성에 체계적으로 힘쓰고 있다. 앞으로도 선수들 경기력 향상을 뒷받침해 부천체육 경쟁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유성준 부천시 문화체육국장은 24일 “전국체육대회에서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을 거둔 선수단에 축하와 격려를 전한다"며 “선수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훈련하고 기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가 겨울철 폭설과 한파에 대비해 대중교통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대설-한파 대비 운수업체 위기 대응 매뉴얼'을 마련했다. 이번 매뉴얼은 도로 제설 대책 기간인 매년 11월15일부터 이듬해 3월15일까지 4개월간 적용되며, 안양시는 기상 특보와 적설량에 따라 위기상황을 '관심-대비-대응-복구' 4단계로 나눠 대응한다. 우선 신속한 상황 전달을 위해 '운전자→영업소→총괄책임자(운수업체)→안양시 대중교통과'로 이어지는 비상보고체계를 구축하고, 업체별로 24시간 비상 연락망을 가동하도록 했다. 운수업체는 동절기 안전 관리 총괄책임자를 지정하고, 차량 타이어와 제동-난방 장치, 전기 버스 충전시설 등에 대한 사전 점검을 실시하도록 했다. 또한 급경사-교량-고가도로 등 빙판길 사고 위험이 높은 구간을 운행하는 노선의 우회 경로와 회차지를 사전에 검토해 확보하고, 비상시 투입할 예비차량과 대체인력, 견인 차량 및 정비체계도 갖추도록 했다. 만약 도로가 통제되거나 결빙으로 안전 운행이 어려우면 우회-회차-운행 횟수 감축-운행 중단 등을 즉시 검토하고, 위험지역 내 승객이 하차하지 않도록 현장 안전 조치도 강화해야 한다. 안양시는 이후 운수업체별 비상연락체계를 정비하고 노선-차량별 동절기 사전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대설-한파가 발생하면 운행 상황을 집중적으로 관리하는 한편, 관계기관과 협력해 시민 안내도 강화할 방침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24일 “폭설과 한파 속에서도 시민의 발인 대중교통이 멈추지 않도록 운수업체와 함께 대응 기준을 정립했다"며 “선제적인 점검과 신속한 대응으로 겨울철 대중교통 안전사고 예방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양시는 지난 21일 시청 4층 회의실에서 운수업체 12개사(시내버스 4개 사-마을버스 8개 사), 안양도시공사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어 매뉴얼 내용을 공유하고 현장 의견을 청취하며 협조를 당부했다. 의왕=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왕시아름채노인복지관이 제30회 노인의날을 기념해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2026년 노인정책 추진 유공 정부포상'에서 국무총리 표창 수상 기관으로 선정됐다. 2007년 개관한 의왕시아름채노인복지관은 지역 노인의 다양한 욕구에 맞춰 돌봄과 건강관리, 평생교육, 사회참여를 아우르는 복지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특히 도움이 필요한 노인의 일상생활을 지원하는 한편, 배움과 사회활동 기회를 마련해 안정적이고 활기찬 노후를 뒷받침하고 있다. 아울러 지역사회 유관기관과 협력해 노인에게 필요한 자원과 서비스를 연계하고 이용자와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노인 의견과 권리가 존중받는 복지관 운영에 힘쓰고 있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의왕시 아름채노인복지관은 일 평균 이용 인원 3200여 명, 회원 수 1만8000여명에 달하는 지역 노인복지 중심 기관으로 자리 잡았으며, 이번 수상을 통해 복지관 운영 우수성까지 대외적으로 인정받게 됐다. 박승우 의왕시아름채노인복지관장은 24일 “앞으로도 어르신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이번 아름채노인복지관의 국무총리 표창 수상은 어르신의 삶에 힘이 되는 복지관을 만들기 위해 어르신과 직원, 자원봉사자, 후원자, 지역사회 관계자 모두가 함께 노력해 이뤄낸 뜻깊은 성과"라며 “앞으로도 어르신이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촘촘한 복지체계를 구축하고, 지역 여건에 맞는 노인복지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패트롤] 구리시-남양주시-양평군-포천시-하남시

구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구리시는 지역 음식문화 발전과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신동화 구리시장과 함께하는 와구리맛집 탐방'을 지난 22일부터 추진한다. 이번 탐방은 구리시장과 간부 공무원이 관내 '와구리맛집'을 직접 찾아 음식점 운영자 의견을 듣고 우수 음식점을 시민과 방문객에게 알려 이용을 늘리기 위해 마련됐다. 첫 탐방은 22일 '방이샤브샤브칼국수'에서 진행됐다. 구리시는 앞으로 매월 셋째 주 수요일에 각 국이 돌아가며 탐방에 참여하도록 할 계획이다. 점심 식사를 겸한 간담회에서 음식점 운영 어려움과 건의 사항을 듣고 업소의 자율적인 관리와 서비스 개선을 독려할 예정이다. 와구리맛집은 구리시가 2023년부터 맛과 가격, 위생, 시설, 서비스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지정하는 지역 대표 우수 음식점으로, 현재 57곳이 지정돼 있다. 구리시는 지정 음식점을 꾸준히 관리하고 홍보해 시민이 믿고 이용할 수 있는 외식 환경을 만들어 가고 있다. 신동화 구리시장은 24일 “이번 탐방을 통해 음식점 관계자들과 직접 소통하고 현장에서 들은 의견을 시정에 적극 반영하겠다"며 “우수 음식점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골목상권에 활력을 더해 지역 음식문화 발전과 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문화재단은 이달 30일부터 내달 1일까지 정약용 펀그라운드 유스호스텔에서 '2026년 N티스트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N티스트 페스티벌은 2026년 예술활동 지원사업에 선정된 전문-생활예술인 및 단체가 한 해 동안 준비한 작품과 활동을 시민에게 선보이는 축제다. 올해는 동네서점과 공방까지 참여해 총 47개 팀이 함께한다. 작년보다 참여 분야를 넓혀 예술인뿐 아니라 지역 문화공간의 다양한 문화예술활동도 소개할 예정이다. 축제 기간에는 정약용 펀그라운드 유스호스텔 내-외부 공간에서 공연, 전시,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시민은 예술 작품과 공연을 감상하고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지역의 다채로운 문화예술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다. 남양주문화재단 대표이사는 24일 “이번 축제가 예술인에게는 작품과 창작활동을 시민에게 선보이는 기회가 되고, 시민에게는 지역의 다양한 문화예술을 가까이에서 즐기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예술인 활동을 지원하고 시민이 일상에서 문화예술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주연 문화예술과장은 “이번 축제가 지역 예술인과 동네서점, 공방이 서로 교류하고 협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다양한 문화자원을 연계해 문화예술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지역 문화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6년 N티스트 페스티벌 관련 세부 일정과 프로그램 내용은 남양주문화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평군은 22일부터 25일까지 중국 산둥성 조장시와 칭다오시에 들러 국제교류 확대와 관내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경제-산업 분야 교류를 추진한다. 이번 방문은 2011년 자매도시 관계를 맺은 양평군과 조장시 협력을 강화하고, 기존 우호교류를 기업과 산업 분야로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도시는 작년 5월 산동성 국제우호도시 협력발전대회에서 '국제교류회 우수파트너상'을 함께 수상한 바 있다. 양평군과 조장시는 23일 다분야협력 심화 협정서를 체결하고 경제, 농업, 문화관광, 교육 및 청소년 분야 교류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수출입-투자 정보 교환, 기업 간 교류, 농업기술 협력, 문화관광 자원 공동 홍보 및 청소년 교류 등이 주요 내용이다. 특히 이번 방문에는 관내 기업이 함께해 중국 현지 바이어와 1:1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하고, 24일 조장시 국제교류도시 기업-특산품 전시회에서 전통차류, 건강기능식품, 유아식품, 과실즙 등 우수제품을 홍보한다. 이를 통해 현지 시장 반응을 살피고 중국 시장 진출 및 판로 확대 가능성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조장시의 드론-농업기계-기계부품 관련 산업현장을 찾아 현지 산업 동향과 기업 운영 사례를 살펴보고 칭다오시의 주요 시설을 시찰하며 향후 교류사업에 활용할 방안도 모색한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24일 “조장시와 오랜 기간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교류를 기업과 산업 분야까지 확대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조장시와 긴밀히 협력해 관내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국제교류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실질적인 협력사업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포천시가 경기도-성남시와 함께 '2027년 제9회 세계인문학포럼' 공동개최지로 최종 선정됐다. 세계인문학포럼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2011년부터 추진해 온 국제 인문학 행사로, 세계 각국 석학과 전문가들이 참여해 인류가 직면한 시대적 과제를 인문학적 관점에서 성찰하고 미래사회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국제 학술교류 한마당이다. 제9회 세계인문학포럼은 내년 10월 말부터 11월 초 사이 개최될 예정이다. 교육부와 경기도, 포천시, 성남시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며, 총사업비 9억원 규모로 국내외 학자와 관계자 등 3000명이 참여하는 국제행사로 추진된다. 이번 선정은 경기남부의 첨단산업-학술 기반과 경기북부의 생태-평화-역사 자산을 결합한 새로운 공동 개최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성남에서 세계의 담론을 열고, 포천의 현장에서 완성하다'라는 비전 아래 성남시는 인공지능(AI), 미래도시, 인간의 존엄과 공존 등을 주제로 국제 학술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포천시는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을 중심으로 국제 학술 프로그램에서 논의된 인문학적 주제를 현장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특별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포럼 마지막 날 포천에서 세계인문도시 리더스 라운드테이블과 폐회식, 한탄강 현장탐방 등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국내외 참가자에게 포천의 생태-평화-공존 가치를 알릴 계획이다. 포천시는 그동안 인문도시 지원사업과 포천학, 인문아카데미, 인문도시 페스티벌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시민 일상에 인문학을 확산하고 인문도시로서 기반을 꾸준히 다져왔다. 이번 공동개최지 선정은 그동안 쌓아온 인문도시 정책 성과와 지역 고유 인문자산을 국제무대에 선보이는 계기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24일 “세계인문학포럼 공동 개최는 포천이 오랜 시간 쌓아온 인문도시 역량과 가치를 세계적으로 알릴 수 있는 뜻깊은 성과"라며 “세계 석학들이 포천 자연과 역사 속에서 생태와 평화, 공존의 의미를 직접 경험하고 인문학적 성찰을 나누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성남시와 긴밀히 협력해 성공적인 국제행사를 열고, '내 삶이 행복한 인문도시, 프라이드 포천' 가치를 세계와 연결하는 지속가능한 인문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하남시는 23일 미사노인복지관 대강당에서 미사1-2-3동 주민과 '2026년 주민과의 대화 하반기 결과보고회'를 열고 연초 건의 사항 추진 경과와 핵심 현안을 공유했다. 결과보고회는 이날 미사권에 이어 오는 26일 감일, 27일 원도심, 28일 위례권 순으로 개최된다. 하남시는 올해 접수된 건의 사항 227건 중 86건을 완료하고 108건을 추진 중이며, 화상회의와 팀장책임제 원스톱민원서비스로 해결 속도를 높이고 있다. 특히 이날 결과보고회는 현장 참석이 어려운 시민도 함께 소통할 수 있도록 하남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생중계됐다. 결과보고회는 각 국-단-소장이 소관 건의 사항 처리 계획을 직접 설명한 뒤 이현재 하남시장이 50분간 질의응답을 주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 (가칭)미사4고 내년 3월 적기 개교 순항= 이현재 시장은 영유아 순이동지수 전국 1위를 기록한 보육-교육 성과를 소개하며 대한민국 최초 분리 신설을 확정한 하남교육지원청을 2027년 9월 개청 목표로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가칭)미사4고 내년 3월 적기 개교를 통해 미사권 과밀학급을 해소할 예정이며, 미사강변고교는 작년 7월 경기도형 과학중점학교에 선정돼 하남시와 경기도교육청 지원으로 새롭게 조성한 과학실을 개관했다. 광역교통 분야에선 2공구 유찰로 지연된 지하철 9호선 미사 구간의 사업자 선정을 조속히 추진하고, 향후 사업자 선정 시 주민 의견이 설계에 반영되도록 주력한다. GTX-D 황산사거리-교산 경유안은 시민 2만2543명 서명부를 바탕으로 국토교통부 등에 약 20차례 건의해 하반기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수석대교는 미사 비직결 확정 및 올림픽대로 확장(8→10차선) 등 교통 대책을 반영했다. 자족-여가 인프라 분야에선 K-컬처 복합콤플렉스(K-스타월드) 사업이 연말까지 민간사업자 공모를 거쳐 내년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며, 이달 국가정원 타당성 조사 용역도 동시 추진한다. 프로축구단 유치는 K-스타월드와 연계해 내달 문화체육관광부 복합형 돔구장 공모에 제안서를 제출하며, 5성급 호텔 건립은 하반기 사전협상을 마치고 경기도에 도시관리계획 결정을 신청할 예정이다. 미사호수공원 워터스크린-음악분수 사업은 총 58억원을 투입해 내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며, 당정근린공원 18홀 파크골프장은 연말까지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생활-의료 인프라 대책도 제시됐다. 하남시는 11월 중 8849번 공항버스를 1대 증차하고, 망월천 인도교는 내년 3월 착공해 9월 준공한다. 50억원 규모 미사한강공원 리모델링 사업은 국토부 협의를 마치고 경기도와 협의 중에 있으며 주차장, 야외공연장 및 체육시설이 추가로 설치될 예정이다. 또한 황산숲 데크로드 보안시설 설치와 양궁장 부지 휴게공간 조성도 추진한다. 24시간 응급실을 갖춘 210병상 규모 연세하남병원은 내년 하반기 준공, 2028년 상반기 개원을 목표로 건립 중이다. ▷ 미사호수공원 워터스크린 조성 32억 확보= 이날 현장 질의응답에서 지역 현안과 생활 불편에 대한 구체적인 건의와 즉각적인 해법 제시가 오갔다. 한 주민은 미사호수공원 워터스크린 사업이 미사문화거리 등 주변 상권 활성화와 연계될 수 있도록 하남시의회와 적극 협력해 달라고 건의했다. 이에 대해 이현재 시장은 “현재 확보한 32억원에 더해 하남시의회에 충실히 설명하고 협조를 구해 잔여 예산 18억원도 추가로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또 다른 주민은 오후 9시20분으로 끊기는 공항버스 막차 시간을 연장해 달라고 요청하자, 이현재 시장은 “11월부터 8849번 공항버스가 3대에서 4대로 1대 증차되는 만큼 한 대 정도는 심야 배차를 적극 협의하라"고 관계부서에 주문했다. 한편 결과보고회 직후 이현재 시장은 참석 주민 60명과 오는 12월 개관하는 하남시어린이영어도서관 현장을 점검했다. 지하 1층~지상 4층(연면적 3752㎡) 규모 도서관은 장서 3만권과 영상 스튜디오, 체험특화실 등을 갖췄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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