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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원전株, 한·미 원전 협력 기대 소식에 장 초반 강세

국내 원전 관련 종목들이 8일 장 초반 강세다. 미국에 대형 원자력발전소 8기를 건설하는 사업이 대미 투자 합의문에 담긴다는 소식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9시 24분 한전기술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0.47%(1만2800원) 오른 13만4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우리기술(+8.06%), 대우건설(+5.32%), 두산에너빌리티(+4.10%) 등 원전 관련 종목들이 일제히 강세다. 전날 미국에 대형 원자력발전소 8기를 건설하는 사업이 조만간 발표될 대미 투자 합의문에 담긴다는 보도가 나왔다. 대형 원전 건설 사업은 1기당 사업비가 150억달러(약 20조원)에 달한다. 원전 중 일부는 한국형 노형인 APR1400으로, 나머지는 웨스팅하우스 AP1000으로 짓는 방안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APR1400이 사상 처음으로 미국에 지어지면 시공 경험이 있는 국내 기업과 원전 기자재 업계가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한전기술은 원전 설계, 두산에너빌리티는 원전 및 가스 발전 주 기기 제작과 본공사 참여에서 중장기 성장성이 재부각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패트롤] 경북도-경북소방-경북교육청

◇경북도, 새마을 넘어 경제협력으로…베트남 호치민과 교류 확대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새마을운동을 기반으로 쌓아온 베트남과의 협력 관계를 경제와 문화 분야로 넓히며 실질적인 교류 확대에 나선다. 황명석 경상북도 행정부지사는 오는 11일부터 12일까지 베트남 호치민시를 찾아 '글로벌 새마을 경제협력 컨퍼런스'에 참석하고 현지 정부 관계자와 기업인 등을 만나 경제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이번 방문은 경북도가 지난 20여 년 동안 베트남에서 추진해 온 새마을 세계화 사업을 새로운 단계로 발전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기존 농촌개발 중심의 협력을 넘어 경제와 문화, 인재 양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기반을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황 부지사는 11일 경상북도 호치민해외사무소를 방문해 운영 상황을 살펴본 뒤 해외자문위원과 대구경북 상공인협의회 관계자들을 만난다. 이 자리에서는 지역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과 투자유치, 국제교류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어 호치민시 정부 고위급 관계자와 만나 양 지역 우호교류 10주년을 계기로 향후 상생협력 확대 방안을 협의한다. 12일에는 호치민인문사회과학대학교에서 열리는 '글로벌 새마을 경제협력 컨퍼런스'에 참석한다. 경북도와 영남대학교, 호치민인문사회과학대학교, 새마을재단은 새마을 세계화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학술연구와 전문인력 양성, 경제·문화 분야 교류를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기업 현장과의 소통도 이어간다. 호치민시 인근에 위치한 대영전자 베트남법인을 방문해 생산시설을 살펴보고, 현지 진출 경북 기업인들과 간담회를 열어 통상환경과 기업 활동 과정에서 겪는 애로사항을 청취한다. 황명석 행정부지사는 “경북의 대표 브랜드인 새마을운동을 경제협력으로 확장하는 동시에 현지 기업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북 AI·메타버스 영상제 '산업 플랫폼' 도약…기업·수출 성과 잇따라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국제 AI·메타버스 영상제를 단순한 문화행사를 넘어 기업 투자와 수출, 지역 디지털산업 육성을 연결하는 산업 플랫폼으로 키우고 있다. 경북도에 따르면 '2026 경북 국제 AI·메타버스 영상제(GAMFF)'에는 세계 97개국에서 3천403편이 출품됐다. 특히 영상제 기간 국내외 AI·메타버스 및 게임기업과의 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산업 분야에서도 성과를 거뒀다.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경산에서 진행된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에는 중국과 일본 등 해외 게임기업 20개사와 경북지역 게임기업 9개사가 참가했다. 모두 78건, 약 32억 원 규모의 수출 상담이 진행됐으며 5건의 업무협약도 체결됐다. 지난 3일 구미코에서 열린 AI 우수기업 간담회에는 수도권과 지역 AI 관련 기업 16개사가 참석했다. 코리아교육그룹을 비롯해 비브테크놀로지, 스토익엔터테인먼트 등이 경북의 디지털산업 정책과 지역 진출 가능성 등에 관심을 나타냈다. 기업들은 AI 특화단지 조성과 유휴공간을 활용한 3D 디지털 트윈 실증, 중소 제조기업 AI 에이전트 보급 등을 제안했다. 수도권 기업과 경북의 제조업 기반을 결합한 조인트벤처 형태의 신규 사업 가능성도 논의됐다. 4일 경산 실내체육관에서는 지역 게임 개발사 12개사가 참여한 간담회가 열렸다. 기업들은 게임·IT 융복합 집적공간 구축과 게임아카데미 지원, 지역 인재의 정착을 위한 실무 인큐베이팅 공간 마련 등을 건의했다. 경북도는 틱톡과의 업무협약, 해외 바이어 상담회, 기업 간담회 등을 영상제와 연계하면서 GAMFF를 실제 비즈니스로 이어지는 산업형 행사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기업 현장에서 제시된 의견을 정책에 적극 반영하고 경북을 세계 AI 크리에이터와 관련 기업이 모이는 디지털 혁신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경북 28개 대학 강점 한눈에…기업 맞춤형 '앵커 대학 안내서' 발간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지역 대학이 보유한 인재와 기술, 연구장비 등 산학협력 정보를 기업들이 손쉽게 확인할 수 있는 안내서가 나왔다. 경상북도는 도내 앵커 대학의 특성화 분야와 산학협력 역량 등을 종합한 '경북 앵커 대학 소개' 책자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책자에는 일반대학 16곳과 전문대학 12곳 등 모두 28개 앵커 수행 대학의 정보가 수록됐다. 기업이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는 대학과 관련 학과, 대학별 특화 역량 등을 비교해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앞부분에는 대학별 핵심 추진과제를 표시한 '경북 앵커 지도'를 비롯해 앵커 체계와 4대 인재 양성 프로젝트에 대한 설명을 담았다. 개별 대학 정보는 설립연도와 재학생·교직원, 학부·학과, 캠퍼스 등 기본 현황부터 기술이전과 공동연구, 현장실습, 취·창업 연계, 특허 등 산학협력 실적을 폭넓게 수록했다. 대학이 보유한 핵심 연구·실습 장비도 함께 소개했다. 경북도는 안내서를 지역 상공회의소와 기업, 유관기관 등에 배포하는 한편 앵커센터 홈페이지에도 공개할 예정이다. 기업에는 필요한 기술과 인재를 갖춘 대학을 찾는 자료로, 대학에는 기업과 새로운 협력사업을 발굴하는 창구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황명석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도내 대학에는 산업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와 우수한 기술이 많이 축적돼 있다"며 “이번 안내서가 대학과 기업, 지역이 서로의 역량을 연결하고 동반 성장하는 데 유용하게 활용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대현 경북도 앵커센터장도 “각 대학이 가진 경쟁력과 기업·지역사회와 함께할 수 있는 분야를 한 권에 정리했다"며 대학과 기업 간 협력 확대를 기대했다. 한편 '경북 앵커'는 대학을 지역 성장의 핵심축으로 삼아 전략산업에 필요한 인재를 육성하고, 이들이 경북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지역 인재 양성 체계다. ◇경북소방, 야간 소방차 사고 막는다…뒷바퀴 안전조명 시범 도입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소방본부가 야간 긴급출동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소방차량 사고를 줄이기 위해 새로운 안전장치를 현장에 도입했다. 경북도 소방본부는 소방차량 6대에 '뒷바퀴 안전조명등'을 설치하고 지난달 25일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소방차는 화재와 구조·구급 등 긴급 상황에서 좁은 도로나 골목까지 진입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일반 차량보다 차체가 크고 후미가 길어 후진이나 회차 과정에서 운전자의 사각지대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야간이나 조명이 부족한 현장에서는 뒷바퀴와 차량 후미의 위치를 파악하기 더욱 어려워 주변 시설물이나 다른 차량과 접촉할 위험도 높아진다. 이번에 도입한 안전조명등은 차량 뒷바퀴 주변의 지면을 밝히는 방식으로 운전자가 후미 상황과 차량 위치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돕는다. 후진과 회차 과정의 사각지대를 줄이는 것은 물론 주변 차량이 소방차의 움직임을 보다 명확하게 파악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소방본부는 6대의 시범 차량을 대상으로 실제 출동과 현장 활동에서 장비의 효과와 활용성을 분석한 뒤 향후 소방차량 안전관리 개선에 반영할 방침이다. 성호선 경북소방본부장은 “재난현장 대원의 안전과 함께 출동 차량의 운행 안전을 확보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시범 운영 결과를 면밀히 살펴 소방차량의 사고 위험을 줄일 수 있는 안전대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경북교육청, 라오스에 한국어 도서 3500권…교육·문화 나눔 이어간다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이 라오스 학생들의 한국어 학습과 한국문화 이해를 돕기 위해 도내 공공도서관이 마련한 도서 3천500권을 현지 교육기관에 전달한다. 경북교육청은 8일 본청 웅비관에서 '2026년 해외 도서기증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임종식 교육감을 비롯해 굿네이버스 관계자와 직속기관 도서관장 등이 참석했다. 올해 도서기증에는 경북교육청 산하 27개 공공도서관이 모두 참여했다. 도서관이 보유하고 있던 활용 가능한 불용도서를 선별해 새로운 교육자원으로 활용함으로써 자원 순환과 국제 교육 나눔이라는 두 가지 의미를 함께 담았다. 기증 도서는 라오-한국대학 유·초등학교와 비엔티안중학교, 라오스국립대학, 라오스 국립도서관, 로고스 외국어학당 등 5개 기관에 전달된다. 현지에서는 한국어 교육과 한국문화 이해를 위한 학습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중동지역 정세 불안으로 해외 물류비가 상승하면서 운송에 어려움이 예상됐으나 굿네이버스와 협력해 현지까지 안정적으로 도서를 전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경북교육청은 지난 2021년부터 해외 도서기증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금까지 라오스와 일본, 중국, 우즈베키스탄 등의 해외 학교 23곳에 약 1만8천 권을 전달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27개 도서관이 힘을 모은 덕분에 올해도 의미 있는 교육 나눔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며 “도서가 라오스 학생들이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접하는 소중한 교육자산이 되고 경북교육의 나눔도 세계 곳곳으로 확산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스마트폰 뺏기보다 조절하는 힘"…경북교육청 '폰쉼 학교' 운영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학생들의 스마트폰 사용을 일방적으로 제한하는 대신 스스로 사용시간과 습관을 관리하도록 돕는 새로운 교육 프로그램이 경북지역 학교에서 운영된다. 경북교육청은 2026학년도 '폰쉼 학교(폰 없는 학교)' 6곳을 선정해 학생들의 올바른 스마트폰 사용문화 조성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폰쉼 학교의 핵심은 '통제'가 아닌 '자율'이다. 학교가 스마트폰을 강제로 수거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학생자치 활동을 중심으로 학생들이 직접 스마트폰 사용 규칙을 만들고 실천하도록 한다.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가 의견을 모아 학교별 '폰쉼 약속'을 정하고 스마트폰 사용을 줄여 확보한 시간을 독서와 놀이, 친구들과의 소통, 동아리 활동 등으로 채운다. 학교별로 스마트폰 이용 실태를 조사한 뒤 희망 학생을 중심으로 자치회 운영단을 구성한다. 이후 교육공동체의 의견을 반영한 실천 약속을 마련하고 선포식과 캠페인 등을 통해 참여를 확대한다. 독서 챌린지와 동아리 공연 등 각 학교 특성에 맞는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가정에서도 학생들이 스마트폰 이용을 스스로 관리하도록 자율실천 프로그램을 연계하고, 연말에는 만족도와 성과를 분석해 우수사례를 발굴할 계획이다. 올해는 초·중·고 각 2곳씩 모두 6개 학교가 참여한다. 초등학교는 놀이와 가정 연계 활동, 중학교는 또래 관계와 학생자치 캠페인, 고등학교는 학습·생활 리듬을 학생 스스로 관리하는 자기조절 활동에 각각 무게를 둔다. 경북교육청은 시범 운영 결과를 토대로 학교급별 모델을 개발하고 향후 도내 50개 선도학교까지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폰쉼 학교'는 스마트폰을 빼앗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에게 스스로 조절할 수 있는 힘을 길러주는 사업"이라며 “친구들과 직접 소통하고 다양한 활동을 경험하면서 건강한 생활습관을 형성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경북교육청, 회계담당자 110명 실무교육…교육재정 투명성 높인다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이 교육재정 업무의 정확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회계담당자들의 실무능력 강화에 나섰다. 경북교육청은 8일 구미 경상북도교육청연수원 소강당에서 본청과 교육지원청, 직속기관 회계업무 담당자 1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교육비특별회계 회계업무 담당자 직무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회계담당자들이 관련 규정과 업무 절차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실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류를 줄이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처음 회계업무를 담당하는 직원들이 업무 흐름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도록 현장 실무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교육에서는 세입·세출을 비롯해 세입세출외현금, 일상경비 등 분야별 업무 처리 절차와 유의사항을 다뤘다. K-에듀파인 대표 강사를 초청한 시스템 활용교육도 진행했다. 수입·지출 관리 기능과 실제 업무 처리 방법, 담당자들이 자주 접하는 오류와 사례 등을 중심으로 교육해 현장 활용도를 높였다. 업무 과정에서 발생했던 궁금증을 직접 묻고 해결책을 공유하는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다양한 사례를 공유하면서 회계 처리 과정에서 필요한 대응 방법과 K-에듀파인 활용법을 익혔다. 경북교육청은 세입과 세출 등 개별 회계업무가 최종적으로 결산과 연결되는 만큼 담당자들의 정확한 업무처리와 책임성을 강화해 교육재정에 대한 신뢰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김현자 경북교육청 재무과장은 “이번 연수가 담당자들의 전문성을 높이고 실제 업무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정확하고 투명한 회계처리와 건전한 교육재정 운영을 위해 실무역량 강화 교육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특징주] 필옵틱스, 차세대 유리기판 공개…이틀째 강세

필옵틱스가 8일 장 초반 강세를 보이며 전날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5분 현재 필옵틱스는 전 거래일 대비 12.69% 오른 3만7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필옵틱스는 오는 9~11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리는 'KPCA SHOW 2026'에서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용 2.0㎜ 두께 유리기판 실물을 국내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회사는 두꺼운 유리기판의 핵심 난제로 꼽히는 유리관통전극(TGV·Through Glass Via) 레이저 가공 과정에서 결함 발생을 억제하는 기술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전날에도 관련 소식이 전해지며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서울아산병원, 100세 환자 대동맥 박리 수술 성공

서울아산병원은 8일 “최근 만 99세 초고령 환자의 대동맥 박리를 성공적으로 치료했다"고 밝혔다. 대동맥 박리 수술 환자로서는 국내 최고령으로 알려진 이 환자는 수술 한 달 반 만에 건강히 퇴원했다. 환자는 고령의 나이에도 실내에서 일상적인 활동이 가능하고, 세 끼 식사를 거르지 않고 꼬박 챙겨 먹을 만큼 건강한 편이었다. 그런데 지난 6월 28일 한밤중에 갑작스러운 의식 저하와 구토 증상으로 서울아산병원 응급실을 찾았다. 흉부 CT 검사를 시행한 결과, 심장에서 온몸으로 혈액을 보내는 대동맥의 벽이 찢어진 '대동맥 박리'가 발견됐다. 대동맥 박리는 초응급질환인데다 환자의 경우 심장과 가까운 상행대동맥 부분에서 나타나 초응급 수술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수술하더라도 성공 가능성이 30~40%대로 예측됐다. 29일 새벽 2시가 넘어가는 시간, 심장혈관흉부외과 구민정 교수팀은 환자의 가슴을 열어 손상된 대동맥을 인조 혈관으로 교체하는 대동맥 치환술을 시행했다. 의료진에 따르면, 수술 과정에서 대동맥의 손상된 부위가 노출되면서 혈압이 급격히 떨어지는 위급 상황도 발생했다. 하지만 신속하게 심폐순환을 시행해 환자의 혈압과 순환을 유지하며 수술을 이어갔다. 5시간이 넘는 수술 끝에 이 씨는 무사히 중환자실로 옮겨졌다. 상태가 호전되어 인공호흡기를 제거하려는 순간 산소포화도가 떨어지는 등 여러 고비가 있었지만, 중환자실에서 한 달간의 집중 치료를 받은 끝에 일반 병실로 옮겨졌다. 순조로운 회복세를 이어가던 환자는 8월 5일 병실에서 100번째 생일을 맞이하게 됐다. 집도의인 구 교수는 수술을 성공적으로 이겨내고 100세 생일을 맞은 환자를 위해 직접 케이크를 준비해 의료진과 함께 작은 생일 파티를 열어줬다. 구 교수는 “환자분이 초고령자인 만큼 수술 자체가 쉽지 않은 상황이었지만, 대동맥질환 전담 의료진이 다양한 임상 경험을 통해 쌓은 노하우로 치료한 결과 무사히 퇴원하실 수 있게 됐다"면서 “환자분이 고령이라 수술 후 회복이 더디긴 했지만, 앞으로도 오래오래 건강하게 사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작은 축하의 마음을 전하게 됐다"고 전했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이케아 코리아, 제품 탄생 이야기 담은 ‘집 좀 아는 사람들’ 캠페인 전개

이케아 코리아가 오랜 시간 사랑받아온 대표 제품의 탄생 배경과 디자이너들의 이야기를 소개하는 브랜드 캠페인 '집 좀 아는 사람들'을 선보인다. 8일 이케아 코리아에 따르면 이번 캠페인은 제품의 형태와 기능을 넘어 '왜 이렇게 만들어졌는가'에 초점을 맞췄다. 사람들의 실제 생활을 관찰하고 이를 디자인에 반영해 온 이케아의 디자인 철학을 대표 제품을 통해 보여준다. 대표 사례로 1970년대 출시된 포엥(POÄNG) 안락의자가 언급된다. 디자이너 노보루 나카무라는 사람들이 앉아 휴식하는 순간과 움직임에 주목해 몸의 움직임에 따라 탄성을 느낄 수 있는 디자인을 구현했다. 빌리(BILLY) 책장과 쇠데르함(SÖDERHAMN) 소파에는 변화하는 주거 환경과 생활 방식에 대한 고민을 담았다. 책과 함께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는 책장, 이사나 가족 구성 변화에 맞춰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는 소파를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이케아 코리아는 이처럼 제품에 담긴 디자이너들의 관찰과 고민을 알리는 방식으로 브랜드 디자인 철학을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캠페인은 오는 23일까지 서울 강남·홍대·광화문과 부산 해운대·서면 등 주요 도심의 옥외매체를 통해 진행된다. 한편 이케아 코리아는 대구광역시에 첫 매장 '이케아 신세계백화점 대구점'을 오는 17일 연다. 이케아 신세계백화점 대구점은 약 1000m² 규모로 이케아 코리아가 선보인 도심형 매장 가운데 가장 큰 크기를 지녔다. 지난해 11월 문연 롯데 광주점, 올해 7월 개장한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송도점에 이은 이케아 코리아의 세 번째 도심형 매장이기도 하다. 이케아 측은 신세계백화점 대구점에서는 매장 규모만큼 한층 폭넓은 홈퍼니싱 경험을 만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케아는 다양한 공간과 생활을 위한 영감을 얻을 수 있는 쇼룸은 물론, 고객의 공간과 필요에 맞는 솔루션을 함께 계획하는 홈퍼니싱 상담 및 플래닝 서비스를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가을 제주여행 중문에서” 한국관광공사 ‘2026 중문데이’ 개최

한국관광공사 제주지사가 중문관광단지협의회와 함께 오는 12~13일 중문관광단지 일원에서 지역관광 활성화 행사 '2026 중문데이'를 개최한다. 주요 관광지에서는 방문객 대상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제주 & 교촌 미니벨로 페스타', 'K-아일랜드', '자롤로뮤지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라한호텔, 감자밭 손잡고 이색 가을 여행 패키지 소개

라한호텔이 강원 춘천의 로컬 베이커리 브랜드 '감자밭'과 손잡고 가을 여행객을 겨냥한 협업 상품을 내놨다. 라한호텔은 오는 11월30일까지 '가을 수확 여행 with 감자밭' 패키지를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브랜드와 호텔의 여행 콘텐츠를 결합해 가을철 고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패키지는 객실 1박과 함께 감자밭의 시그니처 옥수수빵 3개, 감자·고구마 인형 키링 2종, 콜라보 스티커로 구성된 특별 기프트를 제공한다. 호텔별로 조식 뷔페 2인, 커피 쿠폰 2매, 레이트 체크아웃 등 추가 혜택도 마련했다. 패키지는 라한셀렉트 경주를 비롯해 라한호텔 전주·포항, 호텔현대 바이 라한 울산·목포 등 전국 주요 라한호텔에서 이용할 수 있다. 호텔현대 바이 라한 목포의 경우 패키지 예약 고객에게 오션뷰 객실을 제공한다. 라한호텔 관계자는 “가을을 대표하는 맛과 로컬 감성을 호캉스와 함께 경험할 수 있도록 시즌 음료와 팝업스토어, 이벤트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마련했다"며 “올가을 라한호텔에서 수확의 계절이 주는 풍요로움을 만끽하고 특별한 추억을 남기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라한호텔은 전주 완산도서관과 협업해 작가와 직접 창작 세계를 공유하는 특별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주목받았다. 책의 도시 전주에서 책과 함께 아늑한 휴식을 누리며 북캉스 추억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것이다. 경주, 전주, 울산, 목포, 포항 등 주요 관광 명소에 입지한 라한호텔은 단순한 숙박 공간을 넘어 지역의 이야기와 특색을 담은 로컬 콘텐츠를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라한호텔은 오는 10일 오후 2시 안희연 작가가 '반복되는 일상 속 시를 줍는 순간'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다음달 6일 오후 2시에는 무루(박서영) 작가가 자신만의 다채로운 창작 경험을 전한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환율 떨어지자 외화 확보전”...기업·개인, 환차익 기대 커진다

원·달러 환율이 두 달여 만에 250원 넘게 급락하고 원·엔 환율도 100엔당 800원대까지 떨어지면서 국내 은행권 외화예금이 빠르게 늘고 있다. 기업들은 환율 하락을 틈타 달러 보유를 확대하고 있으며 개인들도 달러와 엔화 저가 매수에 나서는 모습이다. 향후 외화 가치가 반등할 경우 현재 쌓인 외화예금이 환차익 실현을 위한 매도 자금으로 전환될지 관심이 쏠린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달러예금 잔액은 지난 3일 기준 769억8300만달러로 집계됐다. 5대 은행 합산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2021년 5월 이후 최대 규모다. 지난 8월 한 달 동안에만 69억달러 이상 늘었고 이달 들어서도 사흘 만에 6억달러 넘게 증가했다. 달러예금 증가세는 최근 원·달러 환율이 빠르게 하락한 영향이 크다. 이날 기준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340원대까지 떨어졌다. 2024년 10월 초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지난 7월 1일 연고점인 1599.2원과 비교하면 두 달여 만에 259원 넘게 하락했다. 특히 기업들의 달러 보유 확대가 두드러졌다. 지난 3일 기준 기업 달러예금은 633억200만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수출기업들이 환율 반등 가능성을 고려해 수출대금으로 받은 달러의 원화 환전을 미루는 한편 수입기업들은 향후 결제에 필요한 달러를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미리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개인들도 달러 매수에 가세했다. 개인 달러예금은 136억8100만달러로 2022년 2월 이후 가장 큰 규모를 기록했다. 지난 8월 개인의 원화→달러 환전 규모는 3억8900만달러로 올해 1월 이후 최대였지만 달러→원화 환전 규모는 이의 3분의 1 수준에 그쳤다. 엔화에서도 저가 매수세가 나타나고 있다. 원·엔 재정환율은 지난 2일 100엔당 853원대까지 내려가며 2년2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5대 은행의 엔화예금 잔액도 지난 3일 기준 1조1243억엔으로 지난해 10월 말 이후 최대치를 나타냈다. 엔화는 특히 개인들의 저가 매수 수요가 집중된 것으로 분석된다. 장기간 이어진 엔저 현상에 더해 일본은행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지면서 향후 엔화 가치가 반등할 것이라는 기대가 맞물린 것이다. 은행권에서는 최근 외화예금 증가세를 환율 하락에 대응한 기업과 개인의 선제적인 외화 확보 움직임으로 보고 있다. 특히 수출기업의 환전 지연과 수입기업의 분할 매수, 엔화 가치 상승을 기대한 개인 수요가 동시에 나타나면서 외화예금 잔액을 끌어올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시장에서는 향후 외화예금이 환차익 실현을 위한 자금으로 전환될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가 달러 약세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는 반면 일본은행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은 엔화 강세 재료로 꼽히면서 향후 통화별 방향성에 따라 외화예금 흐름도 달라질 전망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최근 외화예금 증가는 환율 하락에 대응해 기업과 개인이 달러와 엔화를 미리 확보하려는 수요가 맞물린 결과"라며 “향후 외화 가치가 반등하면 환차익을 실현하려는 환전 수요도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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