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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베숲, 아기 세제 소비자 평판 첫 1위

베베숲이 아기 세제 소비자 평판 조사에서 처음으로 종합 1위에 올랐다. 7일 베베숲에 따르면 AI브랜드평판연구소를 운영하는 빅링크에이아이가 실시한 아기 세제 브랜드 평판 조사에서 베베숲이 종합 평판지수 1위를 기록했다. 베베숲의 종합 평판지수를 100으로 환산했을 때 호호에미가 96.1로 2위, 레드루트가 92.3으로 3위를 차지했다. 프랭클린과 퍼실이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8월 21일부터 9월 20일까지 인터넷 포털과 소셜미디어,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게재된 아기 세제 관련 콘텐츠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본문 12만6647건과 댓글 25만3640건 등 총 38만287건을 수집해 참여지수와 참여인원지수, 상호작용지수, 확산지수 등 4개 항목으로 분석했다. 조사 과정에서는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홍보성 게시물과 스팸, 해당 브랜드의 다른 제품군과 관련된 콘텐츠 등을 제외했다. 광고성 콘텐츠의 영향을 줄이고 아기 세제에 대한 실제 소비자들의 언급과 반응을 중심으로 분석했다는 게 조사기관 측 설명이다. 세부 항목에서도 베베숲은 브랜드 언급 횟수를 나타내는 참여지수 155, 중복을 제외한 콘텐츠 작성자 수를 나타내는 참여인원지수 120으로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상호작용지수와 확산지수에서는 모두 3위를 기록했다. 호호에미는 확산지수, 프랭클린은 상호작용지수에서 각각 1위에 올랐다. 베베숲 세제는 고농축 중성세제로, 회사 측에 따르면 피부자극 테스트에서 피부자극지수 0.00을 확인했다. 향료에 포함될 수 있는 알레르기 반응물질 26종을 사용하지 않은 것도 특징이다. 한편 이번 조사를 진행한 빅링크에이아이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하는 AI 기업으로, 교보생명과 네이버클라우드, 풀무원 등의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에 선정된 바 있다. 오유경 기자 oyk1213@ekn.kr

“AI 거품 곧 터진다”…‘헤지펀드 대부’의 경고

세계 최대 헤지펀드인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의 창업자 레이 달리오가 인공지능(AI) 열풍을 “전형적인 거품"이라고 규정하며 거품이 터질 시점이 가까워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달리오는 7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포브스 글로벌 CEO 콘퍼런스'에서 “AI 투자를 위해 막대한 규모의 부채가 동원되고 있다"며 금리가 계속 상승할 경우 이를 계기로 AI 거품이 꺼지기 시작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아직 그 단계에 도달하지는 않았지만, 그 지점으로 다가가고 있는 사이클에 있다"며 “그 시점이 가까워졌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동안 여러 차례 AI 거품 가능성을 경고해온 달리오는 금리 상승 이외에도 AI 거품 붕괴를 촉발할 수 있는 요인이 있다고 지적했다. 부유세를 비롯해 장부상으로만 존재하는 미실현 이익을 실제 현금으로 전환하도록 만드는 각종 정책이 대표적이다. 달리오는 “모두가 '나는 10억달러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하지만, 실제로 그 돈을 써보려고 해보라"며 “그 돈을 쓰려면 현금을 확보하기 위해 자산을 팔아야 하고, 일반적으로 바로 그 과정에서 거품이 터지기 시작한다"고 말했다. 이날 달리오의 경고는 글로벌 빅테크들이 AI에 수천억달러를 쏟아붓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최근에는 AI 투자를 충당하기 위한 부채 의존도도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특히 세계 각국의 국채금리가 수십 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으면서 데이터센터를 비롯한 AI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막대한 투자금의 조달 비용도 빠르게 불어나고 있다. 그럼에도 글로벌 증시는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49% 오른 5만1521.2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58% 상승한 7818.93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0.45% 오른 2만7599.79에 마감했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이날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기업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증시를 떠받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S&P500 기업들의 올해 3분기 주당순이익(EPS)이 전년 동기보다 27%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AI 인프라 투자로 혜택을 받는 기업들이 전체 이익 증가분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똑똑한소비] CJ제일제당, 빙그레, 일동후디스, 바디체리쉬, GTGO, 밀도, 제주삼다수

◇ CJ제일제당 '햇반 여주쌀밥' 선봬…여주시·이마트와 맞손 CJ제일제당이 여주시, 이마트와 손잡고 여주쌀을 활용한 프리미엄 즉석밥 '햇반 여주쌀밥'을 선보인다. 이달 12일부터 전국 이마트에서 판매하는 햇반 여주쌀밥은 여주 지역에서 생산한 '진상미'를 원료로 사용했다. 보리 달인 물을 더해 구수한 맛과 향을 살렸으며 밥공기 형태의 용기를 적용했다. 제품 판매에 맞춰 이마트 앱 광고와 여주시 내 샘플링 행사, 이마트 여주점 별도 매대 운영 등 온·오프라인 마케팅도 진행한다. 여주시는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용해 제품과 지역 쌀을 알릴 계획이다. CJ제일제당은 지난달 29일 여주시, 여주시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 이마트와 '여주쌀 가공식품 개발 및 판로 확대를 위한 상생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원료 공급부터 가공식품 개발·생산, 유통·마케팅까지 협력해 지역 농가의 판로와 국산 쌀 소비 기반을 넓히는 게 목표다. CJ제일제당은 2010년부터 전국 14개 지역 2500여 농가와 계약재배를 진행하고 있다. 이마트와도 '햇반 아산맑은쌀밥', '햇반 강화섬쌀밥' 등 지역 쌀을 활용한 상품을 운영해왔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여주쌀과 CJ제일제당의 기술력, 이마트의 유통 인프라를 결합해 제품을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 농가와의 상생을 강화하고 국내 쌀 소비를 확대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 빙그레 따옴, '아름다운 우리말 상표' 최우수상 빙그레의 냉장주스 브랜드 '따옴'이 지식재산처 주관 '2026년 아름다운 우리말 상표 선정대회'에서 최우수상인 '아름다운 상표'에 선정돼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받았다. 2012년 선보인 따옴은 '자연에서 갓 따옴'을 슬로건으로 운영하는 브랜드다. 자연에서 수확한 과일의 맛과 신선함을 전달한다는 브랜드 가치를 우리말 상표에 담았다. 올해 11회째를 맞은 아름다운 우리말 상표 선정대회는 한글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알리고 우리말 상표 출원을 장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빙그레에 따르면 따옴은 브랜드가 추구하는 가치와 상표명의 연관성, 소비자가 의미를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는 점 등에서 평가를 받았다. 빙그레 관계자는 “'따옴'이라는 상표명에 담긴 우리말의 의미와 가치를 인정받게 돼 뜻깊다"며 “앞으로도 우리말이 가진 참신함과 고유함을 소비자가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도록 브랜드 개발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 일동후디스 “상반기 분유 매출 35% 증가" 일동후디스가 올해 상반기 분유 카테고리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35% 증가했다고 밝혔다. 출생아 수 반등과 원료·품질을 중시하는 육아 소비 흐름이 맞물리면서 관련 제품 판매가 늘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출생아 수는 2023년 23만28명에서 2024년 23만8317명, 지난해 25만4457명으로 2년 연속 증가했다. 지난해 출생아 수는 전년보다 6.8% 늘었다. 일동후디스의 '후디스 산양유아식'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약 30% 증가했다. 뉴질랜드산 산양 원유를 사용하고 제조공정을 최소화한 제품으로 회사는 2003년부터 산양유아식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젖소 원유를 활용한 분유 브랜드 '트루맘'의 상반기 매출도 같은 기간 약 42% 늘었다. 유아식 브랜드 '아이얌' 역시 약 10% 증가했다. 일동후디스 관계자는 “최근 출생아 수가 2년 연속 증가하면서 분유를 비롯한 영유아식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며 “원료와 품질에 집중하는 육아 소비 흐름에 맞춰 영유아식 노하우를 바탕으로 신뢰할 수 있는 제품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 바디체리쉬, 첫 PB 'MODU BCAA 아미노워터' 선봬 피트니스센터 전용 스마트 자판기 업체 바디체리쉬가 첫 자체 브랜드(PB) 상품 'MODU BCAA 아미노워터'를 선보이며 뉴트리션 상품 유통에서 제품 기획·공급으로 사업 영역을 넓힌다. 바디체리쉬는 2017년부터 전국 약 680개 피트니스 지점에서 스마트 자판기를 운영하고 있다. 연간 약 80만건의 거래 과정에서 확보한 판매 데이터와 피트니스센터 관계자·이용자의 의견을 토대로 첫 PB 상품을 기획했다. 바디체리쉬는 올해 스포츠·레저산업 박람회(SPOEX)를 비롯해 피트니스 업계 관계자와 BCAA 제품 소비자를 대상으로 제품 테스트와 의견 수렴도 진행했다. 'MODU BCAA 아미노워터'는 500㎖ 포도맛 제품으로 한 병에 BCAA 6944㎎과 L-아르기닌 500㎎을 넣었다. 나트륨과 칼륨 등 전해질 성분을 포함했으며 열량은 46㎉다. 소비자가격은 2500원으로 바디체리쉬가 구축한 피트니스센터 스마트 자판기 유통망을 중심으로 판매한다. 노지현 바디체리쉬 대표는 “2017년부터 피트니스 현장에서 다양한 뉴트리션 제품을 판매하며 소비자와 센터의 수요를 확인해왔다"며 “MODU BCAA를 시작으로 자체 제품 기획·공급까지 영역을 확대하고 실제 판매 데이터를 기반으로 PB 제품군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GTGO, 인도서 CJ제일제당 '비비고 밥상' 운영 글로벌 푸드 솔루션 기업 GTGO가 CJ제일제당 '비비고 밥상(bibigo bapsang)'의 인도 공식 운영 파트너로 선정됐다. GTGO는 인도 법인 GTGO India를 통해 지난 2일 벵갈루루 오리온몰에 현지 1호점을 열었다. GTGO는 인도에서 고피자를 비롯해 K-푸드 브랜드 '고추장', K-디저트 브랜드 '달코미' 등 6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협업으로 비비고 밥상의 현지 매장 운영과 추가 출점까지 맡게 됐다. 양사의 협업은 지난해 GTGO가 CJ제일제당의 스타트업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프론티어 랩스' 5기에 선정되면서 시작됐다. CJ제일제당의 브랜드·상품 역량과 GTGO가 인도에서 구축한 식자재 공급망 및 매장 운영 경험을 결합하는 방식이다. 비비고 밥상은 CJ제일제당의 비비고 브랜드를 활용한 한식 퀵서비스레스토랑(QSR)이다. 소비자가 직접 식사를 구성하는 'BYOB(Build Your Own Bapsang)'와 비빔밥, 치킨 등 한식 메뉴를 판매한다. GTGO는 오리온몰 1호점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벵갈루루 내 매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임재원 GTGO 대표는 “고피자에서 시작해 고추장과 달코미를 인도 시장에 안착시키며 쌓은 경험이 CJ제일제당과의 협력으로 이어져 뜻깊다"며 “CJ제일제당의 한식 전문성과 GTGO의 현지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비비고 밥상을 인도에서 성공적으로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유진 CJ제일제당 부사장은 “GTGO는 인도 시장에 대한 이해와 여러 외식 브랜드를 키워낸 운영 역량을 갖춘 기업"이라며 “이번 협력을 오픈이노베이션의 사업화 사례이자 글로벌 K-푸드 확산을 위한 파트너십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 제주삼다수·광동제약, 제주 취약계층에 1억원 상당 건기식 기탁 제주삼다수와 광동제약이 제주 지역 취약계층을 위한 나눔 활동을 이어간다. 광동제약은 지난달 22일 제주개발공사와 함께 제주특별자치도사회복지협의회에서 건강기능식품 기탁 행사를 열고 1억원 상당의 '광동 거북원'을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기탁 제품은 제주사회복지협의회를 통해 도내 취약계층과 사회복지시설·기관 등에 전달될 예정이다. 제주삼다수 유통을 담당하는 광동제약은 제주개발공사와 지역사회 지원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1억원 상당의 '비타500 제로 스파클링'을 제주 지역 복지기관에 지원했다. 올해 3월에도 1억원 상당의 'D-리보오스 데이샷'을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광동제약은 2013년부터 제주 지역을 대상으로 장학금 지원과 제품 기부, 주거 취약계층 집수리 봉사, 농가 지원 등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이번 나눔이 지역사회 이웃들의 건강한 일상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제주삼다수 유통을 담당하는 기업으로서 제주개발공사와 함께 제주 지역사회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나눔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매일유업 관계사 밀도, 서울숲서 '식빵런' 이벤트 매일유업 관계사 엠즈베이커스가 운영하는 베이커리 브랜드 밀도(meal°)가 이달 31일까지 밀도 성수점에서 러닝과 베이커리를 결합한 '서울숲에서 식빵런하고, 밀도로'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기록 앱을 활용해 달린 경로를 지도 위에 그림처럼 남기는 '스케치런' 문화를 밀도의 대표 상품인 식빵과 연계해 기획했다. 참가자는 서울숲역에서 출발해 서울숲 외곽과 산책로를 따라 약 1.4㎞를 달리면 된다. 코스를 완주하면 GPS 앱 지도에 식빵 모양의 경로가 만들어진다. 비교적 짧고 평지 위주로 구성해 러닝 입문자도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완주 후 밀도 성수점 외벽의 행사 포스터와 GPS 기록 화면을 촬영해 밀도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태그한 뒤 스토리에 올리면 된다. 인증 고객에게는 별도 구매 조건 없이 '하트 팔미에' 4입과 매일유업 단백질 음료 '퓨어틴' 초코 또는 커피 쉐이크 330㎖ 1개를 제공한다. 당일 러닝 기록에 한해 하루 1인 1회, 매일 선착순 30명이 참여할 수 있다. 행사 참가자 가운데 10명을 추첨해 밀도 '리치식빵'도 추가로 증정한다. 엠즈베이커스 밀도 관계자는 “서울숲 러너들 사이에서 알려진 '식빵런'에서 착안해 식빵 전문 브랜드 밀도의 정체성을 경험할 수 있는 행사를 기획했다"며 “달리는 즐거움에 베이커리와 단백질 음료를 더해 서울숲에서의 가을 러닝이 즐거운 경험으로 남길 바란다"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한국관광공사, 외국인 ‘지역 관광’ 불편 해소 캠페인 시행

한국관광공사는 오는 12월 13일까지 외국인 관광객의 지역 여행 편의를 높이기 위해 '언락 유어 코리아: 고 로컬(Unlock Your Korea: Go Local' 캠페인을 시행한다. 이번 캠페인은 방한 관광객의 입국부터 이동·소비·관광까지 전반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청주·대구·김해공항과 인천·평택·군산항 인근 관문 도시와 주변 지역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먼저 공사는 전통시장 등 지역 상점에 모바일 간편결제와 사후면세 인프라를 늘린다. 외국인 전용 결제 플랫폼 '와우패스'와 연계해 지역 상권에서 식음·쇼핑 목적으로 1만 원 이상 결제할 때마다 2000원을 바로 돌려준다. 1인당 최대 6회, 총 1만2000원의 환급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이동 편의를 위한 통합 패스 'K-투어 패스'도 부산에서 선보인다. 해당 패스 구매 시 공항철도 직통열차 요금을 할인 받을 수 있고, 부산 유료 관광지 35개소 가운데 한 곳을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아울러 지방공항·항만 인근 한옥 등 우수 숙박시설 정보를 제공하고, 1330 관광통역안내의 다국어 통역·안내 서비스도 강화한다. 이 밖에 대구 떡볶이 페스티벌, 김천 김밥축제 등 지역 음식축제와 연계한 여행상품도 만들어 해외지사와 글로벌 온라인여행사(OTA)를 통해 공동 판촉할 계획이다. 민병선 한국관광공사 관광산업본부장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이 지방공항과 항만을 통해 지역을 찾는 순간부터 여행 정보를 쉽게 얻고, 지역의 매력적인 콘텐츠를 편리하게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2일 서울 창경궁과 휘겸재 일대에서 '코리아 사운드 저니(Korea Sound Journey)' 행사를 마쳤다. 이 행사는 올 7월 공개된 2026년 한국관광 해외홍보 영상 '비긴 투 히얼 코리아(Begin to Hear Korea)'의 메시지를 현장 여행 경험으로 연계·확장하고자 마련됐다. 영상에는 한국관광 명예홍보대사인 배우 박보검이 덴마크 뮤지션과 함께 국내 주요 지역의 소리를 찾아 떠나는 여정이 담겼다. 기존 경관 중심 홍보에서 벗어나 공간의 소리와 감성을 부각한 점이 특징이다. 이날 행사에는 외국인 관광객과 글로벌 인플루언서 총 100여 명이 참석했다. 프로그램은 1부 '사운드 워킹'과 '사운드 토크 엔 셰어' 2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2026 국감] “비아파트가 주거사다리 맞나”…국토장관 “아파트로 주거 상향했는지 검토 못해”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이 정부의 비아파트 공급정책이 주거사다리 기능을 하는지에 대한 지적에 “아파트로 주거상향을 했는지 검토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열린 국토교통부 국정감사에서 부승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비아파트가 비선호 주거인 점을 지적했다. 부 의원은 “청년가구의 자가 거주율을 보면 비아파트 자가 거주는 4.5%에 불과하다"며 “아파트 거주 비중이 점차 높아지고 있고 비아파트 거주 비중은 낮아지고 있어 비아파트가 주거 사다리가 맞냐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을 던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비아파트가 주거사다리가 되려면 실제로 청년의 주거가 상향됐는지, 2·3년 후에 어떤 방식으로 변화했는지 복합적으로 분석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홍 장관은 “청년·신혼부부 세대가 비아파트에서 아파트로 주거상향을 하는 것에 대한 실질적인 검토나 관찰을 하지 못한 것이 사실"이라며 “앞으로 용역을 통해 비아파트에서 아파트로 주거상향을 이뤘는지에 대해 추적관찰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국정감사에선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 추락 원인이 부동산 정책 실패 때문 아니냐는 지적도 이어졌다. 김정재 국민의힘 의원은 서울 아파트 매매 가격이 86주 연속으로 상승하며 매매·월세·전세가 모두 오르고 있다는 점을 짚었다. 이어 홍 장관에게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 원인이 부동산 투기인지 실수요인지에 대해 질의했다. 김 의원은 “지금 서울 아파트 가격이 오르는 이유는 실수요자들의 생존매수 때문"이라며 “이재명 정부의 실거주를 강요하는 정책들로 인해 6억원 대출이라도 나오는 15억원 이하 집을 구해보자라고 해서 풍선 효과로 지금 집값이 계속 상승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전세제도가 사라질 것으로 보냐는 질문에 홍 장관은 “전세제도가 사라지는 것은 메가트렌드"라며 “1인 가구 증가나 전세사기 위험도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정부 정책이 실거주 의무를 확대하면서 전세 제도를 사라지게 만들고 있다는 지적에는 그렇지 않다고 반박했다. 올해 말까지 서울 전역과 경기도 12개 지역에 적용된 토지거래허가제에 대해 홍 장관은 수요가 있다고 보고 시장상황을 살펴 연장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인천과 경기 남양주·평택·오산 등 최근 집값이 오르는 수도권 지역으로 토지거래허가구역을 확대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홍 장관은 “토지거래허가구역은 단순히 국토부가 지정한다, 안 한다고 할 사안이 아니라 주택가격 상승이나 청약 경쟁률 등을 종합적으로 봐야 해 여기서 결정적으로 말씀드릴 상황은 아니다"라며 “주택시장을 면밀히 관찰하고 검토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송윤주 기자 syj@ekn.kr

김재홍 수소연합 회장 “한·미 철강 수소전환 협력 확대해야”

김재홍 한국수소연합 회장이 미국에서 철강 등 탄소 감축이 어려운 산업의 수소 전환을 위한 한·미 협력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국수소연합은 김 회장이 6~7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열린 '2026 수소 아메리카 서밋·전시회'에 참석해 한국의 수소정책과 산업 현황을 소개하고 양국 간 협력 방안을 제안했다고 7일 밝혔다. 김 회장은 기조연설에서 한국이 2019년 수소경제 로드맵 발표 이후 수소경제위원회 출범과 수소법 시행, 청정수소 인증제 및 발전 입찰시장 도입 등을 통해 제도적 기반을 구축해 왔다고 설명했다. 수소 모빌리티와 발전용 연료전지의 상용화 경험을 비롯해 수전해·액화수소 등 생산·공급 분야의 기술 개발과 인프라 구축 현황도 소개했다. 특히 최근 국내 수소정책이 실질적인 탄소 감축과 청정수소 시장 구축에 무게를 두고 있다며 청정수소 생산 확대와 수요 창출, 가격 경쟁력 확보를 주요 과제로 꼽았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와 반도체를 비롯해 철강·석유화학 등 탄소 감축이 어려운 산업의 수소 전환을 새로운 수요처로 제시했다. 김 회장은 현대제철과 포스코의 미국 내 제철소 투자 논의를 계기로 양국 협력을 철강 분야의 수소 전환까지 확대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휴스턴 인근에서 추진되는 청록수소 분야에서도 기술 개발과 표준화 협력을 강화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한국은 수소 모빌리티와 발전용 연료전지에서 축적한 상용화 경험과 자동차·조선·철강 등 제조업 기반을 갖추고 있다"며 “한·미 양국이 철강, 청정수소, 청록수소 등에서 실질적인 협력과 새로운 사업 기회를 확대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미주 지역 수소·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발전 촉진'을 주제로 열렸으며 글로벌 수소·에너지 업계 관계자들이 청정수소와 탄소 포집·활용·저장, 재생에너지 등의 사업화와 투자, 인프라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4대강 보, 녹조만 키운 게 아니었다…‘메탄 공장’ 된 낙동강

4대강 사업으로 설치된 보가 강의 물 흐름을 막은 탓에 녹조가 발생할 뿐만 아니라 온실가스인 메탄(CH₄) 배출까지 증가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강이 흐르는 하천에서 물이 오래 머무는 호수·저수지와 비슷한 환경으로 바뀌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이화여대 환경공학과 박지형 교수와 영남대, 낙동강물자원관 연구원 등 연구진은 낙동강 중·하류의 8개 보를 포함해 낙동강 전 구간을 대상으로 2022~2024년 봄·여름철 수질과 온실가스를 조사했다. 연구 결과는 최근 국제학술지 '생태학적 지표(Ecological Indicators)'에 게재됐다. ◇물 흐름 느려지자 녹조·메탄 함께 증가 연구진은 보가 설치된 낙동강 중류에서 상류나 하류보다 메탄 배출량이 월등히 높은 것을 확인했다. 보 구간의 하루 평균 메탄 배출량은 ㎡당 8.2 mmol(밀리몰, 메탄 1mmol=16.04 mg)로, 상류 0.4 mmol/㎡, 하류 0.3 mmol/㎡보다 크게 높았다. 원인은 보로 인해 물의 흐름이 느려지고 체류시간이 길어지면서 녹조를 일으키는 남세균(cyanobacteria)이 번성하기 때문이다. 수온이 높고 유속이 느린 여름철에는 특히 남세균이 크게 증가했다. 녹조가 죽어 가라앉으면 강바닥에 유기물이 쌓인다. 산소가 부족한 퇴적층에서는 미생물이 이를 분해하면서 메탄을 만든다. 보→느린 흐름→녹조→유기물 축적→메탄 발생이라는 연결고리가 형성되는 것이다. 연구진은 인공지능 모델 분석에서도 메탄 변동에 수온과 유속, 유기탄소 등의 영향이 큰 것으로 확인했다. ◇폭염·가뭄 심해지면 문제 더 커질 수도 기후변화로 폭염과 가뭄이 잦아지는 것도 문제다. 기온이 오르고 강수량이 줄어 물 흐름이 더 약해지면 보로 막힌 강에서 녹조와 메탄 배출이 동시에 증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연구진은 보 구간의 온실가스 배출에서 메탄의 영향이 크다는 점을 지적하며, 지금까지 대규모 저수지 중심으로 이뤄져온 온실가스 관리에서 벗어나 보 등 소규모 하천 구조물로 흐름이 변한 강도 온실가스 배출원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다만 이번 연구가 4대강 보 전체의 메탄 배출량을 산정한 것은 아니다. 낙동강을 중심으로 한 현장 조사이며, 연구진도 조사 규모와 기간의 한계를 제시했다. 연구진이 제시한 해법은 자연스러운 물 흐름을 회복하는 것이다. 보 수문을 적절히 운영해 물의 체류시간을 줄이고 유속을 높이면 남세균 번성을 억제하고, 결과적으로 메탄 발생도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이번 연구를 통해 보가 강의 탄소순환과 온실가스 배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까지 평가해야 한다는 새로운 과제가 제기된 셈이다. 강찬수 기후환경 전문기자 kcs25@ekn.kr

오세훈 “31만 가구 착공, 정부와 호흡 맞춰야”…리모델링 촉진책도 예고

오세훈 서울시장이 2031년까지 31만 가구를 착공한다는 목표를 달성하려면 정부의 정비사업 규제 완화와 서울시의 사업 관리가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재건축에 비해 상대적으로 위축됐던 공동주택 리모델링에 대해서도 촉진책을 마련해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7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민선 9기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이런 노력들을 정부와 서울시가 함께 호흡을 맞춰서 해 나갈 때 비로소 31년까지 31만 가구 착공이라는 정말 꼭 필요한 과제가 달성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목표 달성 여부를 “노력 여하에 달린 문제"로 규정하면서 정부에 조합원 지위양도 제한의 한시적 해제와 재개발 용적률 완화 등을 거듭 요구했다. 토지 이용 효율과 사업성을 높여 정비사업 추진 여건을 개선해야 한다는 취지다. 서울시 차원에서는 조합 내부 갈등으로 인한 사업 지연을 줄이는 데 주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미 구역이 지정된 사업장이 속도를 내려면 주민 간 갈등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공정촉진관과 갈등관리 코디네이터 등 공무원·전문가를 투입하는 지원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 주택 인허가 증가를 정부의 정책 성과로 평가하는 데 대해서는 비판적인 입장을 내놨다. 오 시장이 제시한 올해 1~8월 서울 주택 누적 인허가 물량은 3만9940호다. 전년 동기 약 2만8000호보다 약 40% 증가했으며, 이 가운데 약 2만2000호가 정비사업 물량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서울은 정비사업이 주택 공급의 거의 대부분을 차지할 수밖에 없는 공급 구조"라며 지난 5년간 구역 지정과 조합 설립, 사업시행인가를 촉진하는 데 힘을 쏟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가 최근 정비사업에 전향적인 태도를 보이기 시작했다면서도 “현재 이루어지는 인허가 물량의 증가가 마치 정부의 속도전 때문인 양 이야기하는 것은 참으로 이치에 닿지 않는 주장"이라고 말했다. 집값 흐름을 놓고도 정부와의 시각차를 드러냈다. 서울 외곽 지역의 가격 상승을 '평탄화'로 표현하는 데 대해 상대적으로 저렴했던 지역까지 가격이 오르는 '상향 평준화'라는 진단을 제시했다. 오 시장은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근거로 제시하며 8월 둘째 주부터 최근까지 약 8주간 강남구와 서초구의 매매가격지수는 각각 2.23%, 1.62% 하락했지만 성북구는 3.18%, 서대문구는 3.16%, 중랑구는 3.08% 상승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서울 전체 매매가격지수는 1.31%, 전세가격지수는 1.34% 올랐다는 설명이다. 그는 “상대적으로 저렴했던 외곽의 집값까지 이렇게 가파르게 오르고 있는 것"이라며 외곽 지역의 매매·전세가격 상승이 서민 주거 부담을 키우고 있다고 주장했다. 공급 확대 해법으로는 정비사업과 함께 민간 장기임대주택 활성화를 제시했다. 민간 사업자가 임대주택 공급에 참여할 수 있도록 세제·금융·대출 지원 등 투자 유인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오 시장은 국토교통부 장관과의 면담을 요청해 놓았다며 서울의 공급 여건 개선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공동주택 리모델링에 대해서는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동안 재건축 규제 완화와 용적률 인센티브 등으로 리모델링을 검토하던 단지들이 재건축으로 방향을 바꾸면서 리모델링 사업이 상대적으로 위축됐다는 설명이다. 오 시장은 “리모델링도 재건축과 똑같은 반열에서 똑같은 조건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최대한 도와줄 수 있는 것은 도와주고 촉진책을 마련하라는 지시를 수차례 내린 바가 있다"며 구체적인 보고를 받은 뒤 조만간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이날 리모델링 운영 기준안의 발표 시점이나 지원책의 세부 내용은 제시하지 않았다. 정비사업 심의 과정에서 관계 부서 협의와 심의위원의 개별 판단으로 사업이 지연된다는 현장 지적에는 선뜻 동의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보였다. 통합심의 도입과 전문가의 사전 검토로 과거보다 평균적인 심의 기간이 짧아졌다는 것이다. 그는 “구체적으로 어느 구역에서 심의 과정에서 지연이 된다는 이야기가 나오는지 구체적인 질문을 해 주시면 확인해 보겠다"며 심의 지연 문제가 제기되는 사업장과 발생 빈도를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장혜원 기자 dalgu@ekn.kr

고액 연봉 선수도 무주택이면 특공 기회…국토부 “문체부와 개선 필요성 검토해야”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대표팀 일부 선수들의 병역 혜택 관련 언행을 둘러싼 논란이 주택 특별공급의 형평성 문제로 번지고 있다. 국제대회 입상 선수에게 일반 청약과 별도의 분양 기회를 제공하면서, 우수선수 특별공급 자체에는 별도의 소득·자산 기준을 두지 않는다는 점이 쟁점이다. 국토교통부는 선수들의 주거 안정과 국가 공헌에 대한 보상이 제도의 취지라고 설명하면서도, 형평성 논란과 관련해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협의해 개선 필요성을 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토부 관계자는 7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고액 연봉 선수도 요건을 충족하면 우수선수 특별공급을 신청할 수 있는지 묻자 “소득·자산 기준은 없는 것"이라며 청약통장과 거주지역, 무주택 세대 등 신청 요건을 설명했다. 다만 이는 우수선수 특별공급의 기본 자격에 대한 설명으로, 실제 신청 때는 공급 주택 유형과 단지별 입주자모집공고에 따른 요건을 확인해야 한다. 우수선수 주택 특별공급은 일정한 국제대회 입상 실적을 갖춘 선수에게 기관추천 특별공급 신청 기회를 부여하는 제도다. 근거는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제35조 제1항 제22호와 제36조로, 국민주택과 전용면적 85㎡ 이하 민영주택이 대상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제도가 1983년도에 도입된 사항이라 정확한 취지는 알지 못한다"면서도 “현재 파악하기로는 선수들의 주거 안정과 복지 향상에 기여하고, 국가에 대한 공헌에 사회적 보상을 실현하기 위해 도입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관련 규정은 올림픽대회와 세계선수권대회 등에서 3위 이상으로 입상한 우수선수를 특별공급 대상에 포함한다. 국제경기연맹과 국제대학스포츠연맹, 아시아경기대회조직위원회 등이 주최하는 대회로, 단체경기는 15개국 이상, 개인경기는 10개국 이상이 참가하는 요건이 규정돼 있다. 아시안게임 입상자도 해당 요건을 충족하면 대상이 될 수 있다. 금메달뿐 아니라 은·동메달 입상자에게도 신청 기회가 열리는 구조다. 메달을 획득했다고 아파트를 자동으로 배정받거나 무상으로 제공받는 것은 아니다. 신청자는 해당 주택의 무주택·거주지역·청약통장 요건 등을 충족해야 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청약통장 요건에 대해 “국민주택은 가입 기간이 6개월 이상이고 6회 이상 납입해야 한다"며 “민영주택은 가입 기간이 6개월 이상 지나고 지역별 예치금을 충족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추천 대상 선정은 국제대회 성적 등을 토대로 이뤄진다. 공급업체가 추천을 요청하면 회원종목단체를 통해 신청자를 모집하고, 대한체육회가 대회별 평가점수를 적용해 추천 순위를 정하는 방식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저희는 최소한의 요건을 정하는 것"이라며 “누구에게 우선해서 공급할지는 문체부 장관이 정하는 기준에 따라 대한체육회에서 선정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기관추천을 받은 선수도 별도로 청약을 신청하고 자격 심사를 거쳐야 한다. 추천대상자와 예비대상자는 구분되며, 추천됐더라도 청약 신청을 하지 않으면 당첨자 선정과 계약이 불가능하다. 단지별 우수선수 배정 물량은 사업주체와 입주자모집 승인권자인 지방자치단체의 협의를 통해 정해진다는 게 국토부 설명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기관추천 특별공급 안에 세부 유형이 30여 개 있는데 우수선수는 그중 하나"라며 “물량은 지자체와 사업주체가 논의해서 결정하고, 추천 기준에 따라 대한체육회가 추천하는 구조"라고 말했다. 관계자는 기관추천 특별공급 물량을 전체 공급량의 10% 범위에서 배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우수선수에게 전체 물량의 10%를 배정한다는 뜻은 아니며, 실제 적용 비율과 예외는 주택 유형과 관계 규정에 따라 확인해야 한다. 실제 우수선수 특별공급 모집은 이어지고 있다. 올해 4월 대한하키협회에 게시된 '안양 에버포레 자연앤 e편한세상' 모집 안내에는 전용 84㎡ 주택 1가구와 예비대상자 5명이 배정됐다. 형평성 논란의 핵심은 일반 청약과 구분된 공급 기회를 국제대회 성적으로 배분하는 방식에 있다. 특히 분양가와 주변 시세의 차이가 큰 단지에서는 별도의 청약 기회가 상당한 경제적 가치로 이어질 수 있다. 반면 국제대회 입상 선수라고 모두 고액 연봉이나 광고 수입을 얻는 것은 아니다. 선수마다 소득과 고용 안정성, 은퇴 이후 생활 여건이 다른 만큼 성과에 대한 보상과 실제 주거지원 필요성을 어떻게 조정할지가 쟁점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일반 무주택 청약자와의 형평성 논란에 대해 “제도에 대한 근거는 저희가 가지고 있지만 추천 운영은 문체부에서 하고 있다"며 “문체부와 협의해 제도 개선이나 조치 필요성을 검토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개편 방안이나 일정은 제시하지 않았다. 최근 5년간 배정·당첨·계약 실적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는 정보"라며 개인정보와 민감성을 이유로 들었다. 다만 개인을 식별하지 않는 단지별·연도별 집계 자료의 제공 가능 여부는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 이번 축구대표팀 선수들의 특별공급 신청이나 당첨 사실이 확인된 것은 아니다. 선수 개인의 실제 수혜 여부와 별개로, 우수선수 특별공급이 어떤 기준으로 운영되고 누구의 주거 안정에 기여했는지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장혜원 기자 dalgu@ekn.kr

장종태 “오세훈 취임 후 서울 월평균 주택 착공 29.8% 감소”

오세훈 서울시장 취임 이후 서울의 월평균 주택 착공 물량이 취임 전보다 29.8% 감소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서울시가 정비사업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지만, 실제 공급으로 이어지는 착공 실적과 지역별 공급 격차를 점검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장종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7일 서울시와 국토교통부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오 시장 취임 이후인 2021년 4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서울의 월평균 주택 착공 물량이 3581호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취임 전 비교 기간인 2020년 1월부터 2021년 3월까지의 월평균 5100호보다 29.8% 줄었다. 같은 기간 월평균 인허가는 4896호에서 4242호로 13.4%, 준공은 6692호에서 4316호로 35.5% 감소했다. 이번 분석은 취임 전 15개월과 취임 후 57개월의 실적을 월평균으로 환산해 비교한 것이다. 연도별 착공 물량은 2019년 7만6447호에서 2020년 6만6767호, 2021년 5만9667호로 감소했다. 2022년에는 6만2688호로 반등했지만 2023년 3만3305호, 2024년 2만6066호로 줄었다. 의원실에 따르면 2024년 착공 물량은 2011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장 의원은 “준공은 수년 전 사업 결정의 결과라는 설명이 가능하지만, 착공은 앞으로 실제 공급으로 이어질 물량을 보여주는 지표"라며 “지난 5년간 서울의 착공 물량이 어떻게 변했는지부터 냉정하게 봐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시가 제출한 정비사업 준공 전망에서도 입주 물량 감소가 예상됐다. 연간 정비사업 준공 물량은 2025년 3만호에서 2026년 1만5000호, 2027년 1만1000호, 2028년 5000호로 줄어드는 것으로 제시됐다. 반면 정비사업에 따른 이주수요는 2026년 2만1000호, 2027년 1만9000호, 2028년 1만8000호로 전망됐다. 정비사업 준공 물량보다 이주수요가 많은 상황이 이어질 수 있다는 의미다. 다만 해당 전망은 서울 전체 주택이 아닌 정비사업 물량을 대상으로 한다. 의원실은 이주시기 조정 실적도 지적했다. 제출 자료에 따르면 2013년 이후 심의된 50건 중 실제 이주시기가 조정된 사례는 10건이었다. 2022년 이후 심의된 9건은 모두 원안 가결됐다. 지역별로는 강남3구와 나머지 자치구의 준공 실적이 엇갈렸다. 오 시장 취임 전후 월평균 준공 물량을 비교하면 강남·서초·송파구는 924호에서 1030호로 11.5% 증가했다. 반면 나머지 22개 자치구는 5767호에서 3286호로 43.0% 감소했다. 자치구별 준공 감소율은 양천구 88.4%, 영등포구 77.8%, 용산구 72.7%였으며, 강남구는 77.3% 증가했다. 월평균 인허가도 강남3구는 603호에서 571호로 5.3% 줄었지만, 나머지 22개 구는 4292호에서 3671호로 14.5% 감소했다. 서울시의 사업성 보정계수 적용에 따른 공급 효과도 쟁점으로 제시됐다. 의원실이 사업성 보정계수를 적용한 78개 구역의 계획 물량을 분석한 결과, 분양주택은 적용 전 9만4180세대에서 적용 후 9만8019세대로 3839세대 늘었다. 반면 임대주택은 2만1214세대에서 1만7384세대로 3830세대 줄었다. 이에 따라 전체 계획 공급량은 11만5394세대에서 11만5403세대로 9세대 증가했다. 이는 보정계수 적용 전후 계획을 비교한 수치로, 실제 착공하거나 준공한 물량은 아니다. 78개 구역 중 77곳에서 임대주택이 감소했으며, 임대주택이 증가한 구역은 없었다. 도봉구 방학신동아1단지도 분양주택이 148세대 늘어난 반면 임대주택은 같은 수만큼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 의원은 “분양 물량이 늘어난 만큼 임대 물량이 줄었다면 이를 전체 공급이 크게 늘어난 것처럼 설명해서는 안 된다"며 “공급정책의 성과는 계획된 물량이 아니라 실제 새로 지어지는 집이 얼마나 늘었는지로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정감사에서 정비사업을 얼마나 발표했는지가 아니라 실제 착공과 준공으로 얼마나 이어졌는지, 공급 감소가 왜 강남 밖에 집중됐는지를 따져 묻겠다"고 밝혔다. 장혜원 기자 dalgu@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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