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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SK스퀘어, 하이닉스 주주환원 효과 오름세

SK스퀘어가 SK하이닉스 주주환원 확대의 최대 수혜주로 부각되며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29일 오전 9시 20분 기준 SK스퀘어는 전 거래일 대비 4.96% 오른 52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스퀘어의 기업가치가 보유 자회사인 SK하이닉스 주가와 직결되는 구조인 만큼, 하이닉스 주가 상승과 주주환원 확대 기대가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SK하이닉스는 SK스퀘어 순자산가치(NAV)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SK스퀘어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75% 이상 상향한 58만원으로 제시했다. 그는 “SK하이닉스 주가 상승분을 반영했다"며 “기대치를 웃도는 하이닉스의 주주환원 정책에서 최대 수혜는 최대주주인 SK스퀘어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특징주] 삼성전자·하이닉스, 역대 최대 실적·주주환원에 사상 최고가 경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29일 장 초반 강세다. 사상 최대 실적, 자사주 소각과 배당 등 주주환원이 잇따르며 연일 최고가를 갈아치우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9시 2분 기준 삼성전자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93%(3150원) 오른 16만5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SK하이닉스는 4.16%(3만5000원) 오른 87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개장 직후 둘 다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20조737억원을 기록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09.2% 늘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93조8374억원으로 23.8% 늘었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주주환원 확대 차원에서 1조3000억원 규모의 지난해 4분기 결산 특별배당을 실시하기로 했다. 정규 배당 외 10조7000억원을 지급했던 2020년 4분기 이후 5년 만의 특별배당이다. SK하이닉스는 전날 장 마감 후 사상 최고 연간·분기 실적과 함께 12조24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소각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SK하이닉스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47조2063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01.2% 증가했다. 4분기 영업이익도 19조1696억원으로 137.2% 증가했다. SK하이닉스의 자사주 소각 대상은 보통주 1530만주이며 소각예정일은 다음 달 9일이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패트롤] 광명시-군포시-김포시-시흥시-안양시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명시가 경제적 여건으로 문화생활을 즐기기 어려운 6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에게 15만원 통합문화이용권(문화누리카드)을 지원한다. 문화누리카드는 저소득층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통합문화이용권 사업으로, 시비와 도비를 보태 추진한다. 올해 지원 금액은 작년 14만원에서 1만원 인상된 15만원이다. 아울러 청소년(2008~2013년생)과 생애 전환기(1962~1966년생)를 맞은 시민에게는 1만원을 추가 지급해 최대 16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은 내달 2일부터 11월30일까지 접수하며, 광명시민은 주소지와 관계없이 광명시 내 가까운 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기존 문화누리카드 이용자 중 전년도 3만원 이상 사용 이력이 있고, 기초수급자 또는 차상위계층 자격을 유지하는 경우에는 별도 신청 없이 자동으로 재충전된다. 지원금은 전국 3만5000여 문화예술-관광-체육 등 문화누리카드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간편결제 앱인 네이버페이(Naver Pay), 엔에이치페이(NH pay)에 문화누리카드를 등록하면 온라인 결제도 가능하다. 가맹점 정보는 문화누리카드 누리집(mnuri.kr) 또는 모바일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용기한은 올해 12월31일까지이며, 기간 내 사용하지 않은 금액은 자동 소멸한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29일 “문화 향유 기회가 경제적 여건에 따라 달라져서는 안 된다"며 “시민 누구나 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문화 접근성을 넓힐 수 있는 정책을 확대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명시는 안내 문자를 발송하고 관내 행사에 홍보부스를 운영하는 등 시민이 사업 내용을 쉽게 이해하고 혜택을 빠짐없이 누릴 수 있도록 적극 알릴 계획이다. 군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군포시어린이도서관이 오는 3월부터 새 학기를 맞은 어린이가 책 읽기 즐거움과 성취감을 느끼고 꾸준한 독서 활동으로 기초학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올해 봄학기 독서 진흥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봄학기 프로그램은 유아부터 초등 고학년까지 연령별 수준에 맞춘 독서 활동으로 구성됐으며, 어린이뿐 아니라 성인을 대상으로 한 강좌도 함께 마련해 가정과 도서관이 연계된 독서문화 확산을 도모한다. ▷ 성인 강좌'그림책 프로젝트'= 성인 대상 강좌로는 동화구연 연구회 운영 및 지도사로 활동 중인 최현 강사를 초빙해 '그림책 프로젝트'를 운영한다. 해당 강좌는 3월11일부터 매주 수요일 오전 2시간씩 총 8회 과정으로 진행되며, 그림책 읽기 가치 이해를 바탕으로 동화구연 기법, 손유희, 감정놀이 표현법, 교구 활용 아이디어 등을 실습 중심으로 배울 수 있다. 수업 과정은 가정과 도서관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시연과 모니터링이 병행되며, 과정을 성실히 이수한 수강생은 가정 내 책 놀이 활동은 물론 도서관 독서 프로그램 봉사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게 된다. 어린이도서관은 수료생이 배운 내용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나눌 수 있도록 관내 활동 동아리 운영도 지원할 계획이다. ▷ 연령별 독서프로그램 운영= 유아와 보호자가 함께 참여하는 '책이랑 놀이랑' 강좌는 영유아실 책읽기방에서 그림책을 매개로 이야기를 보고 듣는 활동과 연계 놀이를 통해 책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다양한 문화와 놀이 즐거움을 자연스럽게 익히도록 구성했다. 초등학교 2~3학년을 대상으로 한 '책누리 독서회'는 교과 연계 도서를 중심으로 학교 수업과 독서 경험을 자연스럽게 연결해 책 읽기 습관 형성과 독서 자신감을 기르는 데 중점을 둔다. 초등학교 3~6학년을 위한 '생각 쑥쑥 글이 술술 논술' 강좌는 다양한 독서를 통해 도출된 주제를 토론하고, 자기 생각을 논리적인 글로 정리하는 과정을 통해 사고력과 글쓰기 능력을 함께 향상시키는 프로그램이다. ▷ 신청 2월9일부터 온라인 접수= 모든 프로그램은 내달 9일 오전 10시부터 군포시도서관 누리집 '문화행사' 메뉴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군포시어린이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봄학기 독서진흥 프로그램은 어린이가 또래와 함께 독서력을 키울 수 있도록 기획됐으며, 성인 강좌를 통해 가정과 도서관이 함께하는 독서환경을 조성하고자 한다"며 “시민은 많은 관심을 갖고 적극 참여해 달라"고 권했다.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포시는 겨울철 야간 여가문화 확대와 시민 만족도 제고를 위해 2026년 겨울 시즌 야간 개장 프로그램 '눈 내리는 은빛 썰매장'을 운영한다. 이번 야간 개장은 내달 7일과 14일 이틀에 걸쳐 진행되며, 운영시간은 오후 6시부터 9시까지(3시간) 진행된다. 1월17일 야간 개장 시범운영을 실시한 결과 시민의 높은 호응이 확인됨에 따라 추가 야간 개장을 추진하게 됐으며, 내달 15일을 끝으로 김포시 사계절썰매장 겨울 시즌 운영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운영시설은 눈썰매 슬로프와 중앙광장으로, 휴게 및 대기 공간으로 운영되는 중앙광장에서는 겨울철 먹거리도 함께 즐길 수 있다. 특히 야간조명 연출을 통해 겨울밤 매력을 살린 썰매장 경관을 조성해 색다른 이용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야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요원 및 운영인력을 충분히 배치하고, 야광 조끼와 경광봉을 지급해 시인성을 높였다. 슬로프와 주요 동선에는 LED 투광등을 설치해 조명을 보강하는 등 안전관리를 한층 강화했다. 김포시 체육과장은 29일 “이번 야간 개장은 겨울철에만 즐길 수 있는 특화 프로그램으로, 시민에게 안전하고 즐거운 야간 여가 공간을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 체감형 여가 콘텐츠를 지속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 대표축제인 '시흥갯골축제'가 제19회-제20회 개최 실적 평가를 기반으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하는 '2026~2027 문화관광축제'로 연속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로써 시흥갯골축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관광축제로서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번 선정은 문체부 전문가 서면-현장평가와 관광객 만족도, 지역사회 기여도, 축제 운영 역량, 안전관리체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이뤄졌다. 시흥갯골축제는 국내 유일 내만갯골을 품은 갯골생태공원의 환경적 특성을 살려 갯골이란 자연에서 쉬고 배우고 즐기는 다양한 생태-예술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일반 시민은 물론 외지 관광객으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2017년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된 이후 2026~2027년까지 연속 지정되며 국가대표 축제로서 경쟁력을 꾸준히 인정받고 있다. 특히 작년 9월 열린 '제20회 시흥갯골축제'는 염전을 활용한 야간 콘텐츠 '바람에 핀 소금꽃' 공연과 공간을 활용한 열기구 등 체험형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이와 함께 공연, 참여형 콘텐츠를 중심으로 차별화된 축제 모델을 구축해 도시 브랜드 가치 향상에 이바지했다. 특히 한국축제콘텐츠협회가 선정하는 '대한민국축제콘텐츠 대상(2024)'과 세계축제협회(IFEA)가 선정하는 '피너클 어워드' 한국대회 및 본선대회 연속 수상 등 국내외 축제 평가에서도 지속적이고 다양한 수상 실적을 올렸다. 2025년은 갯골축제 개최 2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로, 시흥갯골축제는 축제 정체성과 운영체계를 한층 고도화하고, 콘텐츠 완성도와 관람객 서비스 품질 강화에 집중했다. 이를 기반으로 시흥시는 대한민국 대표 문화관광축제를 넘어 해외 관광객 유입과 국제 교류 확대를 통해 세계적인 문화관광축제로 도약하기 위한 단계적 발전 전략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2026~2027 문화관광축제 연속 선정은 시민과 지역사회, 축제 관계자들이 함께 만들어 온 노력의 성과로, 시흥갯골축제가 장기적 관점에서 글로벌 축제로 발전하고 있다는 점을 방증한다는 평가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는 도시 공업지역의 체계적인 관리와 활성화를 통해 도시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2030년 안양시 공업지역기본계획'을 수립해 공고했다. 공업지역기본계획은 2021년 1월 제정된 '도시 공업지역 관리 및 활성화 특별법'에 따라 수립하는 법정 계획으로, 공업지역 중장기 관리전략과 정책 방향을 제시한다. 대상은 산업단지로 지정-관리되는 평촌스마트스퀘어를 제외한 공업지역 전역 2.97㎢이다. 이번 계획에서 안양시는 '지속가능한 성장과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스마트산업 중심도시 안양'을 공업지역 미래상으로 설정하고, 공업지역을 박달동, 안양・호계동, 호계동, 평촌・관양동 등 4개 권역으로 구분해 산업기반 및 지역 여건을 분석했다. 이를 바탕으로 권역별 기본구상을 비롯해 △공업지역 정비 및 활성화 방향 △공업지역 관리유형 구분 및 관리 방안 △공업지역 정비구역 지정 방향 △건축물 용도 계획-밀도계획 방향 △기반시설 확충・정비 및 환경 관리방향 등을 종합적으로 제시했다. 안양시는 작년 주민공청회와 전문가 의견 수렴을 통해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했으며, 안양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결과를 반영해 공업지역기본계획을 최종 확정했다. 이번 계획을 토대로 공업지역 정비사업 추진을 유도하고, 노후 공업지역 정비와 산업기능 강화를 통해 지역 산업 기반의 지속적인 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29일 “이번 공업지역기본계획 수립은 안양 산업경쟁력과 도시경쟁력을 동시에 강화하는 중요한 전환점으로, 기본계획에서 제시한 방향을 장기 발전 정책에 반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구미시, 디지털 행정혁신 거점 ‘스마트 워크 센터’ 개소

외청 직원 업무 공백 최소화…AI·스마트 설비로 시공간 제약 없는 근무환경 구축 구미=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구미시가 디지털 기반의 선진 근무환경을 구축하며 행정혁신에 속도를 낸다. 27일 구미시에 따르면 시는 업무혁신의 새로운 거점이 될 '구미시 스마트 워크 센터' 개소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개소식에는 김장호 구미시장을 비롯해 공무원노조 관계자와 직원들이 참석해 센터 출범을 축하했다. 참석자들은 스마트 워크 센터의 디지털 기반 업무 환경을 직접 시연하며, 향후 행정 효율성과 근무 방식 변화에 대한 기대를 공유했다. 스마트 워크 센터는 시청 '열린나래' 카페 옆에 조성된 38㎡ 규모의 업무공간으로, 평일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된다. 급변하는 근무환경에 대응하고 공간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된 이곳에는 스마트 TV와 업무용 전산장비, 행정 시스템을 비롯해 스마트 필름과 AI 기반 냉난방 시스템 등 첨단 인프라가 구축돼 있다. 안정적이면서도 쾌적한 환경에서 즉시 업무 처리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센터 개소로 사업소와 읍·면·동 등 원거리 외청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의 업무 불편도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본청 방문 시 별도의 사무공간을 찾지 않고 스마트 워크 센터를 활용해 곧바로 업무를 처리할 수 있어 이동에 따른 행정 공백을 최소화하고 업무 연속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시공간 제약을 줄인 유연한 근무환경은 일하는 방식 전반의 변화를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김장호 시장은 “스마트 워크 센터는 구미시가 지향하는 행정혁신의 상징적 공간"이라며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활용돼 행정 효율을 높이고, 궁극적으로는 시민 서비스 품질 향상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파월 임기내 금리인하 없다”…美연준, 당분간 동결 이어갈듯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3.50∼3.75%로 동결했다. 미국의 경제 상황이 이전보다 낙관적일 것으로 평가되는 만큼 당분간 금리 동결 기조를 통해 관망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연준은 전날부터 28일(현지시간)까지 이틀간 열린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후 이같이 기준금리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한국(2.50%)과 미국의 금리 차는 상단 기준으로 1.25%포인트를 유지하게 됐다. 이날 연준의 금리 동결 결정은 지난해 7월 동결 이후 6개월 만이다. 연준은 이후 지난해 9월, 10월, 12월 금리를 3차례 연속 0.25%포인트씩 인하해왔다. 시장과 전문가들 또한 연준이 이달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해왔다. 연준의 금리 결정은 이번에도 만장일치를 이루지 못했다. 투표권을 가진 12명의 위원 가운데 파월 의장 등 10명은 금리 동결 조처에 찬성했다. 반면, 스티븐 마이런, 크리스토퍼 월러 등 연준 이사 2명은 회의에서 0.25%포인트 인하에 투표했다. 마이런 이사는 트럼프 행정부 백악관 국가경제자문위원장을 지냈고, 월러 이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고려 중인 차기 연준 의장 후보 4명 가운데 1명이다. 트럼프 대통령측으로 분류되는 이들의 의견은 줄곧 금리 인하를 요구해온 트럼프 대통령의 의중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연준은 미국의 경제 상황에 대해 이전보다 낙관적인 시각을 드러내며 동결 기조가 당분간 추가로 이어질 수 있음을 시사했다. FOMC 성명문에선 “경제 활동은 견조한 수준으로 확장하고 있고 일자리 상승률은 낮고 실업률 또한 안정화 조짐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도 이날 회견에서 “경제 활동에 대한 전망이 개선됐고, 직전 회의 이후 확실히 개선됐다"며 “이는 장기적인 노동 수요와 고용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또 다음 금리인하를 위해 무엇이 필요하냐는 질문에 “우리는 다음 인하 시기나 다음 회의에서 인하할지 여부를 판단하는 기준을 제시하려는 것은 아니다"라고 금리 인하 가능성에 선을 그었다. 인플레이션과 관련해 “물가 상승의 대부분은 상품이고 이는 관세와 연관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우리는 이것들이 인플레이션으로 이어지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했다. 전문가들은 연준이 당분간 금리 인하를 이어가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울프 리서치의 스테파니 로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파월 의장이 이끄는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은 사실상 사라졌다"며 “그는 이전보다 노동 시장과 전반적인 경제 전망에 대해 더 낙관적이다"라고 말했다. 블룸버그통신도 “파월 의장은 임기가 끝나기 전에 금리를 조정할 기회가 두 번 더 있지만 그 기회가 필요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평가했다. 파월 의장은 오는 5월 연준 의장직 임기가 종료된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에서 금리 선물시장은 연준이 6월에 다음 금리 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을 47.5%의 확률로 반영하고 있다. 한편 파월 의장은 이날 회견에서 자신을 향한 소환장 발부 등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압박에 대해 추가적인 언급을 삼가며 신중한 자세를 취했다. 파월 의장은 대배심 소환장 발부에 대해 이례적으로 성명을 발표한 배경에 관한 질의에 “11일 발표한 성명을 참조해 달라. 거기서 부연하거나 반복해 언급하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소환장 발부에 응했는지에 대해서도 “드릴 말씀이 없다"라고 답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인천시, 올해 중기 육성자금 1조 5350억 지원...내달 2일부터 신청 가능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29일 올해 지역 중소기업의 경영 안정과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1조 535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 육성자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자금별 세부 지원 규모는 △이자차액보전 1조 3200억원 △매출채권보험 1400억원 △협약보증지원 400억원 △구조고도화자금 350억원으로 이 가운데 상반기 이자차액보전 지원 규모는 8000억원이며 신청은 내달 2일부터 가능하다. 인천시 중소기업 육성자금은 경영안정자금과 구조고도화자금으로 구성된다. 특히 경영안정자금은 △은행 대출금 이자의 일부를 지원하는 이자차액보전 △신용보증기금과 연계해 외상거래 시 거래처의 채무불이행으로 발생한 손해 일부를 보전하는 매출채권보험 △기술보증기금과 협력해 담보력이 부족한 기업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는 협약보증지원사업으로 운영된다. 구조고도화자금은 제조업의 생산성 향상과 생산기반 강화를 위해 △기계 구입 △공장 확보 △에너지 효율화 △재해 피해 기업 지원 등에 활용된다. 시는 자금 지원 규모를 유지하는 한편 이차보전 확대와 자금 운용 방식 개선을 통해 중소기업의 체감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최근 금리 변동성과 금융시장 불확실성으로 중소기업의 자금 조달 여건이 악화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이차보전 구간별 지원율을 상향 조정함으로써 기업이 실제로 부담하는 이자 비용을 낮출 방침이다. 아울러 올해부터는 접수·검토 과정에서 미결정 또는 반려 등으로 발생한 잔여 재원을 별도로 관리해 추가 접수 방식을 새롭게 도입한다. 추가 접수는 1~2개월 간격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자금이 조기에 소진되는 현상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시는 시중은행과 협력한 이차보전 사업도 지속 추진하기로 하고 2024년 신한은행, 2025년 NH농협은행과의 사업비 출연 및 협업을 통해 기업에 보다 낮은 금리 혜택이 돌아가도록 했으며 현재는 NH농협은행과 연계한 특별자금 잔여분을 추가 지원 중이다. 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을 희망하는 기업은 내달 2일부터 인천시 중소기업 맞춤형 지원 시스템 '비즈오케이(BizOK)'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이남주 인천시 미래산업국장은 “중소기업 육성자금은 지역 중소기업의 경영 안정과 성장 강화를 위한 핵심 정책 자금"이라며 “올해는 이차보전율 상향 등을 통해 기업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제도를 설계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기술혁신 활성화를 위한 기술전환 관련 저리 융자자금도 조속히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중소기업 기술전환 활성화 지원에도 나설 계획으로 기술기업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이차보전과 대출보증을 연계한 기술혁신기업 Jump-Up 사업의 지원 규모를 2배로 확대하고 기술 이전과 사업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자금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기술전환·사업화 관련 자금'을 저리 융자 방식으로 신규 지원할 예정이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백제왕도 공주, ‘세계유산 관람’ 넘어 ‘체류형 역사도시’로 간다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공주시가 백제왕도 공주의 세계유산을 '보는 문화재'에서 '머무는 관광'으로 전환하는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공산성 탐방거점, 백제문화전당, 문화관광지를 하나의 동선으로 엮어 역사·문화·체류 기반을 단계적으로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공주시는 지난 27일 웅진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현장 방문과 함께 주요 사업 설명, 시민과의 대화 일정을 진행하며 백제왕도 관련 핵심 사업의 추진 상황과 향후 계획을 공유했다. 먼저 백제왕도 세계유산 탐방거점센터 건립 사업은 세계유산 공산성 주 출입구의 원형을 회복하고 왕도심과의 연결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사업이다. 시는 오는 2029년까지 총 487억 원을 투입해 연면적 8597.51㎡ 규모(지하 1층~지상 1층)의 탐방거점센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센터에는 탐방관과 전시관, 영상관, 강의실, 다목적 강당, 편의시설이 들어선다. 지하에는 117대 규모의 주차장을, 외부에는 야외 광장을 조성한다. 시는 올해 10월 설계를 마무리하고 2027년 3월 착공해 2029년 3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백제문화전당 조성 사업도 함께 추진된다. 이 사업은 공주문화관광지 2단계 지구인 웅진동 526-1번지 일원에 총 300억 원을 투입해 복합문화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시설 규모는 지하 1층·지상 2층, 연면적 3937㎡다. 전당에는 180석 규모의 상설공연장과 7개 주제 공간으로 구성된 디지털 전시관, 체험공방, 식당·카페 등이 들어선다. 시는 이달 중 디지털 전시관 조성을 마무리하고 시범 운영을 거쳐 2월 개관할 계획이다. 시설 운영은 (재)공주문화관광재단에 위탁해 추진한다. 공주문화관광지 조성 사업은 웅진동·봉정동 일원 79만3937㎡를 대상으로 2034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1단계 사업인 아트센터 고마, 한옥마을, 백제오감체험관은 이미 조성을 마쳤다. 2단계에서는 백제문화전당과 함께 백제문화촌, 디지털 왕도 유산관 조성이 진행 중이다. 3·4단계에서는 추가 한옥마을과 한옥형 콘도미니엄, 캠핑장, 호수공원, 민간호텔, 레포츠센터 조성을 위한 부지 보상과 관련 행정 절차가 추진될 예정이다. 시는 올해 공주문화관광지 지정 및 조성계획 변경 고시를 시작으로 보상계획 공고와 보상 협의 착수 등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최원철 시장은 “백제왕도 공주의 세계유산 가치가 머무는 관광과 지역경제 활력으로 이어지도록 탐방 기반과 문화콘텐츠, 체류 인프라를 촘촘히 연결해 나가겠다"며 “현장에서 나온 의견도 사업 추진 과정에 세심히 반영해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로 답하겠다"고 말했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삼성전자, 작년 영업익 43조6000억…메모리가 이끌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43조6011억원으로 전년 대비 33.2% 증가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매출은 333조6059억원으로 전년 대비 10.9% 증가했다. 삼성전자의 연간 매출이 330조 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가운데 4분기 매출은 93조8400억원, 영업이익은 20조700억원이었다. 전년대비 매출은 23.8%, 영업이익은 209.2%가 증가했다. 삼성전자는 DS(Device Solutions)부문의 HBM(High Bandwidth Memory) 고부가제품 판매 확대와 메모리 가격 상승 등에 힘입어 역대 최대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DX(Device eXperience)부문은 스마트폰 신모델 출시 효과 감소 등으로 매출이 전분기 대비 8% 감소했으나, DS부문의 매출이 전분기 대비 33% 증가해 이번 분기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메모리는 범용 D램의 수요 강세에 적극 대응하고 HBM 판매도 확대해 사상 최대 분기 매출 및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또한, 메모리 가격 상승과 함께 서버용 DDR5(Double Data Rate 5), 기업용 SSD(Solid State Drive) 등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확대로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시스템LSI는 계절적 수요 변화 등으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하락했으나, 이미지센서는 2억 화소 및 빅픽셀 5천만 화소 신제품 판매 확대로 매출은 성장했다. 파운드리는 2나노 1세대 신제품 양산을 본격화하고 미국과 중국의 거래선 수요 강세로 매출이 증가했으나, 충당 비용 영향으로 수익성 개선은 제한적이었다. MX(Mobile eXperience)는 신모델 출시 효과 감소 등으로 4분기 판매량은 감소했으나, 플래그십 제품의 매출 성장과 태블릿·웨어러블의 안정적 판매로 연간 실적은 두 자리 수익성을 기록했다. 네트워크는 북미 지역 매출 증가로 전분기 및 전년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 VD(Visual Display)는 △Neo QLED △OLED TV 등 프리미엄 제품의 견조한 판매와 성수기 수요 대응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이 확대되었다. 생활가전은 계절적 비수기가 지속되고 글로벌 관세 영향으로 실적이 하락했다. 하만은 유럽 시장에서 전장 제품 공급을 확대하고 오디오 시장 성수기를 맞아 △포터블 △TWS(True Wireless Stereo) 등 신제품을 출시해 매출이 증가했다. 중소형은 주요 고객사의 스마트폰 수요 확대와 IT 및 자동차 제품 판매 확대로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 대형은 연말 성수기 시장 수요 대응으로 판매가 확대됐다. 삼성전자는 4분기 연구개발비에 10조9000억원, 2025년 연간으로는 역대 최대인 37조7000억원을 투입해 미래 기술 확보를 위한 투자를 이어갔다. 삼성전자 4분기 시설투자는 20조4000억원으로,부문별로는 DS부문이 19조원, 디스플레이는 7000억원이다. 2025년 연간 시설투자는 52조7000억원으로, 부문별로는 DS부문이 47조5000억원, 디스플레이는 2조8000원이다. DS부문은 고부가가치 제품 수요 대응을 위한 첨단공정 전환 및 기존 라인 보완 투자에 집중하고 디스플레이는 기존 라인 보완 및 성능 향상을 위해 투자할 예정이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E-로컬뉴스] 익산시, 익산산림조합 소식

익산신청사, 2월 중 시민 편의 공간으로 전격 개방 지하주차장·전면광장·다목적홀 등 '시민 중심 공간' 최종 마무리 앞둬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 신청사가 단순한 행정 업무 공간을 넘어 시민이 머물고 즐길 수 있는 '시민친화형 복합문화공간'으로의 완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시는 신청사 건립 2단계 공사의 주요 공정을 이달 내로 마무리하고, 오는 2월 중 시민 편의 공간을 전격 개방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신청사 건립의 핵심은 시민이 체감하는 공간 가치를 높이는 데 있다. 시민이 언제든 찾아와 머무를 수 있도록 전면 광장과 다목적홀, 작은도서관 등 소통과 문화를위한 공간을 대폭 구축했다. 이는 기획 단계부터 시민들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반영해 공공서비스 기능을 확장한 결과물이다. 청사 주변의 고질적인 통행 환경도 획기적으로 개선된다. 한전 전신주 지중화 사업을 통해 시야를 가리던 전선을 깔끔히 정리하고, 주변 도로 확·포장 공사를 병행해 보행안전과 교통 편의를 동시에 확보했다. 특히 지하주차장 확장을 통해 주차난을 해소하고, 도시숲 사업과 연계한 조경 공사를 진행해 청사 일대를 도심 속 녹색 휴식처로 탈바꿈시킨다는 구상이다. 복지 서비스의 질도 한층 높아진다. 청사 내 부설로 조성되는 어린이집은 영유아의 특성을 고려한 세심한 공간 설계를 통해 안전하고 쾌적한 보육 환경을 선사한다. 익산시청의 첫 직장 어린이집으로서 향후 공공 보육의 질을 선도하는 거점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시는 행정 업무의 연속성을 유지하면서도 시민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마무리 공정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수목 식재 등 정밀한 시공이 필요한 부분은 최적기에 맞춰 완성도를 높이고, 개방 전 철저한 안전 점검을 거칠 방침이다. 최영철 익산시건설국장은 “신청사는 기획 단계부터 시민에게 돌려드리는 공간이라는 확고한 원칙 아래 추진됐다"며 “행정 기능과 함께 시민들이 일상에서 즐거움을 찾고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진정한 시민친화형 청사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익산시, 신청사 1층에 중증장애인이 운영하는 카페 '아이갓에브리씽' 개소 상권 침해 아닌 사회적 가치 실현…민간과 함께 성장하는 공공 고용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 신청사가 단순한 행정 업무 공간의 경계를 허물고, 소외된 이웃의 홀로서기를 돕고 시민과 함께 사회적 가치를 나누는 '상생의 상징'으로 거듭난다. 시는 다음달 2일 신청사 1층 로비에 중증장애인 바리스타가 정성을 다해 커피를 내리는 '아이갓에브리씽(I got everything)'익산시청점이 문을 연다고 28일 밝혔다. 이 카페는 한국장애인개발원 공모를 통해 익산시가 공간을 제공하고 개발원이 시설비를 지원해 마련됐다.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인 '해피드림'이 위탁 운영을 맡는다. 시는 일각에서 제기될 수 있는 골목상권 침해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카페를 일반적인 영업 시설이 아닌 '중증장애인 직업훈련 및 전용 일터'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매장에는 전문 매니저 1명과 바리스타 교육을 이수한 중증장애인 근로자 4명이 채용된다. 이곳은 중증장애인들이 실제 업무 환경에서 숙련도를 쌓아 향후 민간 고용 시장으로 당당히 나갈 수 있도록 돕는 '자립 훈련소'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익산시 신청사는 세심하게 사회적 책임을 나누어 담았다. 지난해 청사 4층에 문을 연 어르신 일자리 편의점(CU)에 이어, 이번에는 접근성이 가장 좋은 1층 로비 핵심 공간을 장애인 카페에 내주었다. 이는 신청사 건립으로 확충된 주차장과 쾌적해진 주변 환경이 단순히 이용 편의를 높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시민들이 시청을 방문해 사회적 약자들의 땀방울이 담긴 결실을 응원하고 체감하는 '나눔의 광장'으로 청사를 활용하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특히 이번 카페 개소는 익산 지역 공공기관 내에 조성된 첫 번째 중증장애인 고용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시는 공공 영역에서 먼저 성공적인 운영 사례를 만들어, 지역 민간 기업과 기관들이 장애인 고용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수 있도록 사회적 인식 개선과 고용 확산의 전초기지 역할을 수행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신청사의 가장 좋은 자리를 약자들에게 내어준 것은 공공기관이 사회적책임을 다하기 위한 결단"이라며 “장애인 바리스타들이 이곳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사회에 당당히 첫발을 내디딜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따뜻한 시선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개발원은 2016년 정부세종청사 1호점을 시작으로 전국115개 매장을 개소했으며 현재까지 누적 392명의 중증장애인 바리스타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전북 기초지자체 청사 중에서는 익산시청이 전주시청에 이어 2번째 입점이다. 익산시, 농경지 토양 무료 분석으로 과학영농 견인 영농철 앞두고 농경지 토양검정·비료사용 처방 무료 실시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가 토양 분석을 통해 농업인의 과학적인 영농을 지원하고, 안전한 농산물 생산 기반을 강화한다. 익산시는 영농철을 앞두고 농작물 재배지를 대상으로 토양검정과 비료사용 처방서 발급을무료로 제공한다고 28일 밝혔다. 토양검정은 작물이 자라는 데 영향을 주는 양분 함량을 정밀 분석해 토양 상태를 파악하는 것이다. 분석 항목은 △산도(pH) △전기전도도(EC) △유기물 △유효인산 △규산 △양이온(K, Ca, Mg, Na)등 9개 항목이다. 시료분석에는 약2주 정도 소요되며, 양분 함량과 알맞은 비료 사용량이 표시된 비료사용 처방서가 발급된다. 비료사용 처방서를 활용하면 작물 생산성을 높이는 동시에 화학 비료의 과다 사용을 줄일 수 있다. 특히 염류 집적을 예방해 토양 건강을 지키고, 안전한 농산물 생산을 통한 지역 먹거리 안전 확보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발급된 처방서는 흙토람(soil.rda.go.kr)에서 수시로 확인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토양검정은 성공적인 농사의 시작을 돕고 적정 비료 사용으로 저탄소 농업 실천과 친환경농업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토양검정 시기는 작물 재배가 끝난 후부터 다음 작물을 재배하기 1~3개월 전 정도가 적기이니 적극 이용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익산시는 지난해 총5072점의 토양을 분석해 비료사용 처방서를 발급하며 과학영농기반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익산산림조합, 지역과 이웃을 돌보는 나눔 실천...익산시에 3000만원 기탁 ㈔푸른익산가꾸기운동본부·다이로움 나눔곳간에 기탁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는 '익산산림조합'이 지역의 녹색환경 조성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총3000만 원의 성금을 기탁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전달된 성금 중 2000만 원은 민간 부문 나무심기 단체인 '㈔푸른익산가꾸기운동본부'에, 1000만 원은 '다이로움 나눔곳간'에 기탁됐다. 성금은 시민 참여형 나무심기와 숲 조성 사업에 활용되고, 다이로움 나눔곳간을 통해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취약계층 지원에도 사용될 예정이다. 익산산림조합은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산림의 공익적 가치를 더하는 봉사 활동과 복지 지원 연계로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익산산림조합 관계자는 “지역의 자연을 가꾸는 일과 이웃을 돌보는 일은 모두 지속 가능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중요한 실천"이라며 “앞으로도 지역과 상생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지역을 위한 익산산림조합의 기부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기탁은 환경과 복지를 동시에 아우른 의미 있는 나눔 사례로, 앞으로도 민·관 협력을 통해 쾌적하고 지속 가능한 도시환경 조성과 따뜻한 지역사회 만들기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홍문수 기자 gkje725@ekn.kr

60조원 캐나다 잠수함 수주 韓·獨 격돌…‘북극해 방산 선점’ 국가대항전

전 지구적 기후 변화는 북극의 해빙과 안보의 결빙을 초래했다. 얼음이 녹아 열린 뱃길을 타고 러시아와 중국이 북극해로 접근하겠다는 뜻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며 캐나다의 북쪽 국경은 더 이상 천연의 요새가 아니게 됐다. 캐나다 해군이 추진하는 '캐나다 순찰 잠수함 프로젝트(CPSP, Canadian Patrol Submarine Project)'는 이와 같은 절박한 안보 환경에서 비롯됐다. 사업 규모만 567억 캐나다 달러, 한화로 약 60조 원 규모로 노후화된 빅토리아급 잠수함 4척을 대체하고 최대 12척의 차세대 잠수함을 도입하는 이 사업은 전력 증강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이는 대서양-태평양-북극해로 이어지는 3면의 해상 주권을 수호하고 글로벌 방산 공급망을 재편하는 해양 안보 프로젝트다. 이 거대한 판 위에서 대한민국과 독일이 '국가 대항전'을 벌이고 있다.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이 결성한 '팀 코리아'와 전통의 강호 티센크루프 마린 시스템즈(TKMS)를 위시한 '팀 저머니'의 격돌이다. 본지는 현존하는 자료와 2025년 3분기 경영 실적, 그리고 양국의 산업 패키지를 종합 분석해 이번 수주전의 승자를 가늠해 보았다. ◇“거친 북극해엔 '헤비급'이 필요하다" CPSP 수주전의 핵심은 '누가 북극의 혹독한 환경을 견딜 수 있는가'이다. 캐나다는 두꺼운 빙하 아래에서 장기간 잠항하고 광활한 대양을 건너 작전할 수 있는 '원정 작전' 능력을 요구한다. 여기서 양국 후보 기종의 설계 철학이 극명하게 갈린다.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이 제안하는 '장영실급 배치-II(KSS-III Batch-II)'는 수상 배수량 3600t급·수중 배수량 4000t급·전장 89m의 대형 잠수함이다. 경쟁 모델인 독일 기종보다 1000t 이상 무겁고 16m가량 길다. 본 체급은 거친 파도가 치는 북극해에서의 생존성을 보장하고 넓은 승조원 거주 공간을 제공해 장기 작전 시 피로도를 최소화한다. 가장 큰 차별점은 '화력'이다. 디젤 잠수함으로는 이례적으로 10셀의 수직 발사관(VLS, Vertical launching system)을 탑재했다. 이는 잠수함 발사 탄도 미사일(SLBM, Submarine-Launched Ballistic Missile)이나 순항 미사일을 운용해 지상 핵심 표적을 타격할 수 있는 전략적 억제력을 제공한다. 여기에 세계 최초로 실전 배치된 '리튬이온 배터리' 체계가 더해졌다. 기존 납축 전지보다 월등한 에너지 밀도로 잠항 시간을 획기적으로 늘렸다. 때문에 리튬이온 배터리는 디젤 잠수함의 작전 패러다임을 바꾼 게임 체인저로 통한다. 독일 TKMS가 노르웨이와 공동 개발 중인 '타입(Type) 212CD'는 스텔스 성능에 올인했다. 다이아몬드 형상의 독특한 선체 디자인으로 능동 소나 탐지음을 난반사시켜 탐지 확률을 낮췄고, 비자성강(Non-magnetic Steel)을 사용해 자기 감응 기뢰로부터의 생존성을 높였다. 수소 연료 전지 기반의 공기 불요 추진(AIP, Air Independent Propulsion) 시스템은 소음 없는 '조용한 잠항'을 가능케 한다. 하지만 '체급'이 발목을 잡는다. 기존 모델보다 크기를 키웠다고는 하나 여전히 수상 기준 2500t 규모에 불과하다. 북극해의 두꺼운 얼음을 깨고 부상하거나 60일 이상의 장기간 원양 항해를 버티기에는 연료 탑재량과 거주성 면에서 한국 모델에 비해 불리하다는 평가다. 또한 현재 개발 중인 모델로, 실전 운용 이력이 없다는 점도 약점이다. ◇캐나다 환심 사기 위한 한국발 자동차·항공·철강 총망라 '패키지 딜' 캐나다 정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자국 산업을 부흥시키려는 '산업·기술 혜택(ITB, Industrial and Technological Benefits)' 정책을 강력하게 밀어붙이고 있다. 이에 이번 수주전은 잠수함을 넘어선 '경제 대리전' 양상을 띠고 있다. 독일은 자국 자동차 기업인 폭스바겐이 캐나다 온타리오주에 대규모 배터리 공장 설립을 약속한 것을 무기로 협상력을 높이고 있다. 이는 일자리 창출을 원하는 캐나다 정부에 매력적인 카드로 작용한다. 한국은 이에 맞서 방산·자동차·항공·에너지를 아우르는 '국가 대표 연합군'을 결성해 '종합 선물 세트'를 준비했다. 캐나다 정부가 현대자동차에 현지 완성차 공장 설립을 압박했다. 이에 현대차는 '수소 경제'라는 역제안을 내놓았다. 공장 대신 캐나다의 풍부한 재생 에너지와 연계한 수소 트럭·버스 보급 및 생산 인프라를 구축해 탄소 중립을 돕겠다는 미래 지향적 전략이다. 여기에 대한항공이 가세하며 전선은 항공우주로 확장됐다. LIG넥스원과 전자전기 사업을 공동 수주하는 데에 성공한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는 한국 공군의 차기 감시 정찰기 플랫폼으로 캐나다 봉바르디에(Bombardier)의 민항 제트기인 '글로벌 6500'을 도입하고, 이에 대한 정비·수리·분해 조립(MRO) 협력을 약속했다. 캐나다산 항공기를 한국군이 핵심 자산으로 채택함으로써 잠수함 수출의 명분을 쌓고 양국 간 안보 신뢰를 과시한 것이다. 한화오션은 캐나다 땅에 뼈를 묻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캐나다 최대 철강사 '알고마 스틸(Algoma Steel)'과 제휴를 맺고 수주 시 약 3억4500만 달러를 투자해 현지 강재 공장을 짓기로 했다. 한화시스템은 캐나다 AI 유니콘 기업 '코히어(Cohere)'와 조선용 AI를 공동 개발한다. 아울러 한화시스템은 캐나다 우주 기업 'MDA 스페이스'의 차세대 소프트웨어 정의 위성(SDS) 플랫폼인 '오로라'를 잠수함 작전 보안 통신에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는 한국 잠수함이 캐나다의 우주 감시 자산과 유기적으로 결합될 수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HD현대중공업 역시 수조 원대 규모의 절충 교역안을 내놓으며 총력전에 나섰다. 에너지 부문 계열사인 HD현대오일뱅크를 통해 사업 기간 동안 수조 원 규모의 캐나다산 원유를 수입하는 파격적인 카드를 제시했다. 아울러 캐나다 현지 조선소에 기술을 이전해 잠수함 유지·보수(MRO) 역량을 강화하도록 돕고, 현지 대학·연구 기관과 AI·바이오 등 첨단 분야 R&D 협력을 추진해 양국 산업의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구상이다. KPMG 분석에 따르면 한국의 패키지 딜은 2040년까지 캐나다 내에 약 20만 명의 고용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뢰성 전쟁…“누가 제때 줄 수 있는가" 아무리 좋은 무기도 전쟁이 끝난 뒤에 도착하면 고철에 불과하다. 이번 사업의 승패를 가를 변수는 납기 준수 가능성이다. 작년 3분기 기준 한국 조선업계의 성적표는 '맑음'이다. HD현대중공업은 매출 4조4179억 원, 영업이익 5573억 원을 거둬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한화오션 역시 매출 2조7031억 원, 영업이익 2898억 원으로 흑자 기조를 굳건히 하며 재무적 안정성을 증명했다. 무엇보다 고무적인 것은 가동률이다. 경남 거제 한화오션·울산 HD현대중공업의 조선소는 100%에 육박하는 가동률을 보이면서도 철저한 공정 관리로 납기를 준수하고 있다. 한화오션은 “2026년 계약 시 2035년 이전에 초도함 인도가 가능하다"고 못 박았다. 이미 31조 원(한화오션 기준)에 달하는 넉넉한 수주 잔고를 확보해 사업을 안정적으로 끌고 갈 기초 체력도 충분하다. 반면 독일 TKMS는 '풍요 속의 빈곤'을 겪고 있다. 수주 잔고가 182억 유로(약 27조 원)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이것이 오히려 독이 되고 있다. 독일 킬(Kiel) 조선소의 도크가 꽉 차 있어 2040년대까지 신규 건조 슬롯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오기 때문이다 TKMS는 캐나다 현지 파트너인 '마멘(Marmen)'사에 물량을 떼어주는 방식으로 이를 해결하려 하지만 잠수함 건조 경험이 부족한 현지 업체가 독일 본사의 생산 과부하를 얼마나 해소해 줄지는 미지수다. 자칫 납기 지연이 발생할 경우 노후 잠수함 대체가 시급한 캐나다 해군에는 치명타가 될 수 있다. ◇G7·파이브 아이즈 향한 대한민국의 거대한 도전 60조 원 수준의 캐나다 잠수함 수주전은 '최고의 스펙'과 '최적의 파트너'를 찾는 고차 방정식이다. 독일은 북대서양 조약기구(나토, NATO) 회원국이라는 정치적 프리미엄과 스텔스 기술을 앞세웠고, 한국은 △압도적인 화력 △납기 준수 능력 △방산·경제를 아우르는 포괄적 협력 패키지를 내민 형국이다. 이 경쟁에서 한국이 승리를 거머쥘 경우 방산 수출 성공을 넘어 G7이자 파이브 아이즈(Five Eyes)의 핵심 일원인 캐나다와 '혈맹'에 준하는 경제·안보 동맹을 맺는 역사적 사건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귀추가 주목된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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