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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사진 창작 주체는 사람…캐논 카메라 ‘더 세밀하고, 더 편리하게’

창립 40주년을 맞이한 캐논코리아가 영상 기능을 대폭 강화한 전략 신제품을 앞세워 국내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기존 지니고 있던 '사진 리더십'에 이어 영상 분야까지 보폭을 넓히며 고객군을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캐논코리아는 2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하반기 전략 신제품 'EOS C50'과 'EOS R6 Mark lll'를 공개했다. EOS C50은 시네마 EOS 시스템의 새로운 모델이다. 전문가를 지향하는 영상 크리에이터부터 전문 프로덕션 종사자까지 폭넓은 사용자 층을 위한 콤팩트 시네마 카메라로 제작됐다. 제품에는 신규 7K 풀프레임 CMOS 센서와 DIGIC DV 7 이미지 프로세서가 탑재된다. 최대 7K 60P의 고화질 RAW 영상을 외부 저장 매체 연결 없이 카메라 내부에 직접 기록할 수 있다. 4K 120P, 2K 180P의 하이프레임레이트(HFR) 촬영도 지원한다. EOS C50은 3:2 풀프레임 센서 전체를 활용한 '오픈 게이트'(Open Gate) 촬영을 지원한다. 후반 작업에서 수평·수직 영상 편집의 자유도를 극대화했다. 여기에 듀얼 베이스 ISO를 통해 저조도에서 노이즈를 억제할 수 있게 했다. 캐논코리아는 EOS C50에 전자식 손떨림보정(IS) 기능이 적용됐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IS 미지원 렌즈나 아나모픽 렌즈 장착 시에도 안정적인 영상 촬영을 돕는다. IS를 지원하는 RF 렌즈와 결합 시 통합 제어로 더 안정적인 영상촬영이 가능하다. EOS R6 Mark III는 EOS R6의 세 번째 모델이다. 전작 대비 고화소 센서를 탑재해 고화질을 실현했다. 최대 연속 촬영 매수와 AF, 영상 촬영 성능을 대폭 강화한 하이브리드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다. 약 3250만 화소의 풀프레임 CMOS 센서는 세밀한 디테일을 표현한다. 기계식 셔터 기준 초당 최대 약 12매, 전자식 셔터 기준 초당 최대 약 40매의 고속 연사 촬영이 가능하다. 셔터 버튼을 누르기 직전의 순간을 기록하는 사전 연속 촬영 기능도 새롭게 추가했다. EOS R6 Mark III에는 딥러닝 기반으로 한층 진보한 듀얼 픽셀 CMOS AF II를 채용했다. 이로 인해 자동차, 사람, 동물, 탈 것 등 다양한 피사체를 정밀하게 추적할 수 있다고 업체 측은소개했다. EOS R5 Mark II에도 적용된 등록 인물 우선 기능을 지원해 최대 100명까지 등록 가능하다. 캐논코리아는 신제품의 영상 기능이 대폭 개선됐다는 점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방침이다. 제품은 최대 7K 60P의 고화질 RAW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다. 4K 60P 영상 촬영 시 오버샘플링을 통해 고해상도 영상을 실현했다. 4K 120P 및 2K 180P 하이프레임레이트(HFR) 촬영도 지원해 빠르게 움직이는 피사체를 감각적인 슬로우 모션으로 표현할 수 있다. EOS R6 Mark III부터는 기존 '픽처 스타일'에 14가지 '컬러 필터'와 전문 영상용 설정을 직접 구성하는 '커스텀 픽쳐 모드'가 새롭게 탑재됐다. 이를 통해 일관된 색감과 톤을 간편하게 연출할 수 있다. EOS R6 Mark III의 가격은 △바디 349만9000원 △EOS R6 Mark III 24-105 USM KIT 482만8000원 △EOS R6 Mark III 24-105 STM 394만9000원이다. 정병림 캐논코리아 마케팅 부문장은 “캐논코리아는 22년 연속 국내 및 전세계 렌즈교환식 카메라 시장 1위를 유지하면서 올 상반기에도 렌즈교환식 카메라 및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수성하며 업계의 리더로서 고객의 신뢰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새롭게 출시한 두 제품은 품질과 사용자 경험을 끌어올린 명확한 증거"라고 말했다. 정 부문장은 이날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회사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인공지능(AI)이 만든 사진과 영상이 범람하고 있는데 창작자를 대체할 수 있지 않겠냐는 얘기도 나온다"며 “캐논은 AI가 아닌 인간 창작자가 기술의 주인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에 창작자들에게 다양한 형태의 기술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금융 풍향계] 새마을금고, 100억 들여 부당대출 막는다...검사시스템 재구축 外

새마을금고중앙회가 금고 부당대출 재발 방지를 위해 검사종합시스템 고도화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2020년 금고 내부통제 강화를 위해 시스템이 처음 도입된 지 5년 만이다. 1262개 개별 금고 모니터링 등 검사·감독 내부통제 업무를 디지털 기반 고도화 작업을 통해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새마을금고는 인공지능 전환(AX) 전문기업인 LG CNS와 함께 손잡고, 이달 17일부터 검사종합시스템 재구축 프로젝트에 들어갔다고 27일 밝혔다. 중앙회는 이번 프로젝트에 약 100억원을 투입해 2027년 2월까지 마칠 계획이다. 새마을금고는 2023년 7월 경기침체에 따른 건전성 악화 등으로 전례 없는 인출사태를 겪었다. 당시 행정안전부 주도로 출범한 새마을금고 경영혁신위원회에서는 상시 감독체계를 강화해 위험 요인을 조기 차단해야 한다는 목표 과제를 도출했다. 이에 중앙회는 지난해 검사종합시스템 재구축 방향을 정립하기 위한 PwC컨설팅을 진행하고 연말에 완료했다. 그 결과 △빅데이터 기반 검사체계와 내부통제 고도화 △선제적 위험 관리를 위한 금고 단위 모니터링 체계 구축 △업무수행 최적 지원을 위한 시스템 인프라 고도화 등을 목표로 세웠다. 이번 고도화 작업은 금융사고 전 이상징후를 금고별로 사전 탐지하는 모니터링 체계를 더욱 강화하는 것이 목표다. 빅데이터 기반의 위험평가 모델을 만들고, 각 금고가 이를 활용해 위험평가 체계를 구축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또 금고 검사 업무 전반을 디지털화해 업무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예정이다. 중앙회는 2019년 전국 새마을금고 검사·감독을 전담하는 독립 기구인 금고감독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초창기 117명이던 검사원은 올해 기준 217명으로 86% 늘었지만, 전국 3223개 점포를 2년 단위로 검사하는 과정에서 인력 부족을 겪어왔다. 이번 검사종합시스템 재구축으로 비효율적인 업무를 자동화하면 인력 부족 문제를 상당 부분 해결하고, 금고 검사·감독 업무와 금융사고 예방 성과가 눈에 띄게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새마을금고 입장에서도 고도화된 시스템으로 내부통제 업무가 강화된다. 시스템이 구축되면 금고가 잠재적인 금융사고 위험을 폭넓게 인식할 수 있도록 각종 데이터가 제공된다. 금고 경각심을 높여 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은 영역에 대한 내부통제가 이뤄질 수 있다는 얘기다. 새마을금고 관계자는 “고도화된 IT기술을 기반으로 내부통제를 강화해 회원들이 신뢰할 수 있는 지역 밀착형 상호금융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BNK부산은행은 지난 26일 롯데호텔 부산에서 '2026년 환율·글로벌 경제 전망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부·울·경 수출입기업 최고경영자(CEO)와 재무담당자 6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세미나는 부산은행 외환시장 리서치 전문가인 이영화 이코노미스트가 강연을 맡아 글로벌 정세의 불확실성을 중심으로 2026년 환율 흐름과 금융시장 전망을 분석했다. 강연에서는 각국 금리와 관세정책, 외화 변동성 심화 원인과 외환시장 수급 구조 변화 등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정해수 부산은행 자금시장그룹장은 “대외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환율 변동성이 크게 높아졌다“며 "지역 수출기업이 내년도 경영계획과 환리스크 대응 전략을 세우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세미나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역 기업의 안정적 경영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카카오뱅크는 오는 28일까지 양재 aT센터에서 열리는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5'에 참여해 고객의 편리한 금융 생활을 위한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코리아 핀테크 위크는 금융위원회, 한국핀테크지원센터가 주최, 주관하는 국내 최대 핀테크 산업 박람회다. 올해는 '핀테크 X AI, 금융에 취향을 더하다'를 주제로 진행된다. 카카오뱅크는 이번 행사에서 일상 속 다양한 순간에 도움을 주는 혁신 서비스에 대한 체험 부스를 마련했다. 체험 부스에서는 'AI 이체', 'AI 검색', '모바일 신분증'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 먼저 AI 이체는 지난 24일 선보인 신규 AI 서비스로, 고객이 일상 언어로 대화하듯 이체를 요청하면 AI가 이를 대신 처리해주는 서비스다. 이번 부스에서는 이름이나 별명만으로 대상을 찾아 이체를 실행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AI 검색은 지난 5월 금융권 최초로 선보인 대화형 검색 서비스다. 카카오뱅크 상품 정보부터 기초 금융 지식까지 고객이 궁금한 질문에 AI가 대화하듯 안내해준다. 방문객들은 '명의도용방지 서비스', '우리아이통장' 등 카카오뱅크의 서비스와 상품과 관련한 내용을 검색하면 어떤 답변이 제공될지 체험할 수 있다. 모바일 신분증은 카카오뱅크가 지난 7월 선보인 디지털 형태의 신분증이다. 실물 신분증과 동일한 법적 효력을 갖춰 카카오뱅크 앱만으로 일상 속 다양한 상황에서 실물 신분증 제출 과정을 대신할 수 있다. 체험 부스에서는 공항, 병원, 은행, 관공서, 편의점 등 모바일 신분증의 사용처 확인이 가능하다. 체험 종료 후에는 기념선물도 받을 수 있다. AI 이체, AI 검색, 모바일 신분증 등 세 개의 서비스 체험을 마친 방문객 모두에게 연말 연시를 맞아 '2026년 카카오프렌즈 캘린더'를 제공한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AI 기술과 금융 산업의 결합이 만들어낼 시너지를 카카오뱅크의 다양한 AI 서비스로 소개하고자 이번 박람회 부스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AI 기술 혁신을 통해 차별화된 금융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대전맹학교와 '1사 1교' 결연을 맺고 시각장애 학생을 대상으로 금융교육을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금융취약계층 중에서도 금융 접근이 어려운 시각장애 학생들에게 안전하고 올바른 금융생활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마련됐다. 금융감독원이 주관하는 1사 1교 금융교육은 금융회사가 학교와 결연을 맺고 학생들의 금융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교육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토스는 올해 초 강원도 양구 한전초와 결연을 맺으며 수도권을 넘어 금융소외 지역으로 교육 대상을 확대했다. 이번 대전맹학교 결연은 이런 포용금융 활동의 연장선에 있으며, 금융 접근성이 낮은 시각장애 학생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넓히는 시도로 의미를 더했다. 이번 교육은 '금융상식 레벨업'과 '금융사기 예방하기' 두 파트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저축과 투자 원칙, 신용점수 개념, 이자 원리 등을 배우고, '나의 소비성향 테스트'를 통해 자신의 평소 소비습관을 돌아보며 스스로의 금융생활을 점검했다. 또 보이스피싱과 고액 알바 사기 등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금융사기 예방법과 대처법을 익히며 실생활 속 금융 이해를 높였다. 토스 관계자는 “시각장애 학생들에게 금융을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금융 문턱을 낮추고자 했다"며 “토스의 금융교육 활동이 기술적 포용과 함께 시너지를 내며 디지털 포용금융의 모범 사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NH농협은행, ‘AI데이터부문’ 신설…AX·생산적금융 초점 조직개편

NH농협은행은 인공지능 전환(AX), 생산적 금융 강화, 고객 중심의 종합금융체계 확립 등 미래 금융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본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조직개편을 단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시행일은 내년 1월 1일이다. 인공지능 전환에 대응하기 위해 분산됐던 인공지능(AI) 전략, 데이터 분석,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를 통합한 'AI데이터부문'을 신설해 AI 대전환 컨트롤타워의 역할을 수행한다. 블록체인팀은 디지털자산팀(가칭)으로 확대 개편해 스테이블코인 등 디지털자산 대응을 전담한다. 디지털부문에는 플랫폼조직과 프로세스혁신부를 편제해 CDO 중심의 일관된 플랫폼 전략 수립과 실행력을 높였다. 디지털부문은 NH올원뱅크 슈퍼플랫폼화에 방점을 두고 차세대계정계 프로젝트인 '프로젝트 NEO' 를 안정적으로 추진한다. IT부문은 확대 개편해 테크사업부문(CIO)과 테크솔루션부문(CTO)으로 분리하고, 기술 중심 운영 혁신과 시스템 신뢰성을 제고한다. 생산적 금융 대전환에 적극 대응하며 미래성장사업 발굴에도 나선다. 중소기업고객부를 기업성장지원부로 재편해 생산적금융국을 두고 은행자금이 생산적 분야로 흘러가도록 기반을 마련한다. 여신심사부에 전략산업심사국을 신설해 여신심사 역량도 고도화한다. 농식품성장투자단 내 투자운용팀을 확대해 유망 농식품기업 발굴도 강화한다. 고객 중심의 종합금융솔루션도 확대한다. 기존의 WM(자산관리)사업부를 WM사업부와 투자상품부로 분리해 고액자산관리와 우수고객전략을 고도화한다. 대기업고객부에 전담팀을 신설해 여수신 뿐만 아니라 외환·FX 및 퇴직연금까지 아우르는 종합기업금융 제공 기반을 갖춘다. 본점영업1부도 신설해 기업금융 채널을 확대한다. 금융소비자보호에 집중하고자 준법감시인력을 확대해 내부통제를 강화하고, 소비자보호지원국을 금융사기대응국으로 개편해 금융사기 대응을 전담한다. 빈틈없는 정보보안을 위해 디지털인증센터는 정보보호부문 산하로 조정하고, 침해대응국을 강화해 보안인증 거버넌스를 일원화한다. 강태영 농협은행장은 “이번 조직개편은 AI와 생산적 금융 대전환을 본격화하고 고객 중심의 종합금융을 구현하는데 초점을 맞췄다"며 “농협은행은 금융환경 변화에 선제 대응해 고객과 사회에 더 큰 가치를 제공하는 은행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도시가스업계, 겨울 맞아 따뜻한 손길 나눠…‘제17회 봉사의 날’ 행사

“국민께 받은 사랑을 되돌려 드립니다" 도시가스업계가 겨울을 앞두고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한국도시가스협회(회장 송재호)와 수도권 7개 도시가스사는 11월 27일, 아동양육시설 '안양의집'(원장 오주현)을 찾아 '제17회 도시가스업계 봉사의 날' 대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올해 대표행사는 ㈜삼천리(사장 전영택)가 주관해 열렸으며, 윤창현 산업통상부 자원산업정책국장, 송재호 한국도시가스협회 회장, 수도권 도시가스사 사장단과 삼천리 봉사자 등 50여 명이 함께 따뜻한 손길을 보탰다.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에 위치한 안양의집은 1947년 설립된 이후 수십 년 동안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의 성장과 자립을 지원해 온 공간이다. 현재 41명의 아동이 생활하고 있다. 도시가스업계 임직원들은 이날 아이들이 생활하는 공간의 낡은 벽지를 직접 교체하고, 도시가스 배관을 새롭게 도색하며 생활관을 말끔하게 정비했다.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최근 교체된 보일러 안전점검도 꼼꼼하게 진행했다. 또한 업계는 아이들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담아 쌀을 함께 전달하며 작은 온정을 보탰다. 송재호 한국도시가스협회 회장은 “추운 겨울, 주변 이웃들이 조금이라도 따뜻함을 느낄 수 있도록 앞으로도 꾸준히 함께하겠다"며 “도시가스업계는 국민들께 받은 사랑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윤창현 산업통상부 자원산업정책국장도 봉사활동에 참여한 임직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도시가스업계가 해마다 이어온 따뜻한 나눔 활동에 감사드린다. 올겨울에도 국민 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안정적 공급과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도시가스업계는 2009년부터 '도시가스 봉사의 날'을 지정해 전국 각지에서 지속적인 나눔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보일러·가스기기 교체와 안전점검, 시설 개·보수, 김장 나눔, 생활필수품 전달 등 매년 다양한 방식으로 취약계층을 직접 찾아가 도움을 전하는 활동이 특징이다. 올해도 '2025년도 도시가스 봉사 주간'(11월 24일~12월 5일)을 운영하며, 전국 34개 도시가스사 임직원 1000여 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전국 3100여 취약계층 가구와 50개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활발한 봉사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LG화학 신임 CEO에 김동춘 첨단소재본부장

LG화학은 김동춘 첨단소재사업본부장을 사장으로 승진시키고 LG화학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선임했다고 27일 밝혔다. 김 사장은 한양대학교에서 공업화학을 전공하고, 미국 워싱턴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MBA)를 취득했다. 1996년 LG화학에 입사한 이후 반도체소재사업담당, 전자소재사업부장, 첨단소재사업본부장 등 첨단소재 분야에서 주요 직책을 두루 거쳤다. 김 사장은 첨단소재 사업의 고수익화와 미래 성장동력 발굴, 글로벌 고객 확대 등에서 성과를 창출하며 사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 LG화학과 주식회사 LG에서 경영전략과 신사업개발을 담당하며 전략 수립과 실행 경험을 쌓으며 글로벌 사업 감각과 전략적 통찰력을 겸비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LG화학은 “김 사장이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 사업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하고 미래 혁신을 주도할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LG화학은 2026년 임원 승진 인사와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7명의 상무를 신규 선임했다. 글로벌 수요 부진 등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성과주의를 기반으로 고부가 사업을 확대하고 미래 신규 사업을 이끌 인재를 발탁했다. 7년간 LG화학 CEO로서 전지 소재 등 신성장 미래 사업과 글로벌 경영 기반을 마련해온 신학철 부회장은 세대교체를 위해 물러난다. LG화학은 “이번 인사를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하고 경쟁 우위의 사업 구조 확립을 지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LG화학의 임원 인사 내용이다. ◇사장 승진(1명) ▲김동춘 ◇상무 신규선임(7명) ▲김기환 기반기술연구소산하 수석연구위원 ▲임경채 중국용싱 ABS생산법인장 ▲유동주 ABS 국내영업담당 ▲이원상 첨단소재 전략구매그룹장 ▲이승혁 엔지니어링소재 Global생산기술담당 이준호 첨단소재 사업경쟁력강화TFT장 ▲김민교 전자소재 마케팅전략담당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LG엔솔 7명 승진…생산조직 통합·ESS사업부 보강도

LG에너지솔루션은 27일 이사회를 열고 전무 승진 1명, 상무 신규 선임 6명 등을 담은 2026년 임원 승진안을 결의했다. 전무로 승진한 김형식 ESS전지사업부장은 2022년 자동차전지사업본부 사업전략담당과 전략제휴담당을 역임했다. 지난해부터 ESS전지사업부장에 보임해 중장기 공급 계약 확대와 근본 경쟁력 강화에 기여해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자동차전지사업부장에는 현재 소형전지사업부장을 지내는 오유성 전무를, 소형전지사업부장에는 정원희 자동차·PM그룹장(상무)를 신규 보임했다. 아울러 LG에너지솔루션은 글로벌 생산 공장의 안정적 폼팩터 전환과 운영 최적화를 위해 사업부 산하 생산 조직을 통합했다. 급성장하는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ESS 전지사업부의 조직 규모와 역량을 대폭 보강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승진 규모에 대해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과 관세 협약 등 시장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조직 실행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적·효율적 인사 운영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인사 내용에 관해서는 “근본적 경쟁력 우위 강화와 포트폴리오 수익성 제고를 위한 사업 구조 재편 및 효율화, 이길 수 있는 제품력 및 코스트(비용) 확보, 연구개발(R&D) 및 기술 경쟁력 제고 등에 초점을 맞췄다"고 했다. 다음은 LG에너지솔루션의 임원 인사 내용이다. ◇ 전무 승진 ▲김형식 ESS전지사업부장 ◇ 상무 신규선임 ▲김낙진 소형 상품기획/전략담당 ▲김현태 ESS 상품기획/전략담당 ▲배재현 ESS 북미Operation Pack/LINK생산지원담당 ▲손권남 미래기술 차세대Cell개발담당 ▲이승훈 인프라그룹장 ▲허성민 자동차마케팅 마케팅4담당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삼성중공업, 2026년 임원 인사…“성과주의 입각”

삼성중공업은 2026년 정기 임원인사를 실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성과주의 인사 원칙에 입각해 △부사장 4명 △상무 7명 △마스터 1명 등이 승진했다. 삼성중공업은 회사의 미래 성장을 이끌 기술 분야 인재를 중심으로 선발했다. △친환경 선박 기술 경쟁력 강화 △해양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설비(FLNG) 설계·조달·시공(EPC) 수행 역량 강화 △인공지능(AI)·디지털 전환(DT) 기반 스마트·자동화 조선소 구축 등 사업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뒀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정기 조직개편과 보직 인사도 조만간 마무리하고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삼성중공업의 임원 인사 내용이다. ◇승진 ▲부사장 △김현조 △윤재균 △이동현 △이성락 ▲상무 △권혁수 △김동주 △김현호 △류광현 △박정서 △박철희 △황원준 ▲마스터 △박중구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내년 부산 지선 선수들, 당협의 판단은?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내년 부산의 지방선거엔 당협위원장들 리더십의 시험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의 경우 18개 당협위원회 중 9곳이 초선 국회의원이 둥지를 틀었는데, 내년 지선 이후 2년뒤 총선에서 자리를 확고히 잡기 위해선 내년 지선에서 '경쟁력 있는' 후보를 내세워야 하기 때문이다. 27일 해운대갑에선 당협위원장인 주진우 의원의 사무국장을 맡고 있던 정성철 전 해운대구의장이 전날 국회 인사과에 면직 신청서를 접수했다. 본격적인 구청장 선거전에 돌입하기 위한 행보다. 이를 위해 당협위원장인 주 의원과 충분한 교감을 거쳤고, 당협 차원에서도 적극 지원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이로써 해운대갑 당협의 경우 후보군을 정 전 사무국장 한 명으로 교통 정리를 한 것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해운대구의 경우 갑과 을로 나뉘는데, 갑 지역 후보군들 중 한 명이 통상 을 지역구의 후보와 경선을 벌인다. 을에선 김성수 구청장이 재선 도전에 의지를 가지고 있다. 다만 강원도 양양 지역 비하 발언, 해운대 페스타 파행 등 각종 구설에 휩싸인 탓에 당협위원장인 김미애 의원과의 갈등의 골이 크다. 그 사이에 김 의원의 전직 보좌관 출신인 김태효 시의원이 본인 의지와 상관없이 구청장 후보군으로 입지가 커지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김광회 전 부산시미래혁신부시장도 물밑에서 선거 활동에 돌입했으나, 존재감이 아직은 없다. 이들 중 한 명은 민주당 홍순헌 전 구청장과 대결을 벌일 공산이 가장 크다. 해운대 을지역과 비슷하게 당협위원장과 갈등이 새어나오는 지역구들도 여럿 있다. 남구의 오은택 구청장은 당협위원장인 박수영 의원과 관계가 예전같지 않다는 소문이 지역에선 파다하다. 다만, 워낙 주민들과 스킨십이 뛰어난 '개인기'를 가진 오 청장이 이 또한 스스로 정치력을 잘 발휘해 극복할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이런 가운데 김광명 시의원도 거론된다. 민주당에선 박재범 전 구청장에 이어 반선호 시의원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영도구에선 김기재 구청장과 당협위원장인 조승환 의원의 갈등은 이미 지역에선 다 알고 있다. 실제 공천 과정서 경선 없이 진행되면 '김 구청장의 무소속 출마 감행'은 근거 없는 얘기가 아니라는 시각이 크다. 그렇게 되면 국민의힘 후보군으로 오르내리는 안성민 시의장과 표심이 나뉘어져 민주당 후보군인 김철훈 전 구청장에게 유리한 구도로 흘러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사상구의 경우 장제원 전 의원의 '당협위원장의 바통'을 이어받은 김대식 의원이 안착했다. 다른 지역구와 달리 조병길 구청장이 관내 재개발 지역의 주택을 산 게 논란이 돼 제명 조치 당하자, 국민의힘 힘 당내에선 장 전 의원의 측근 인사로 꼽히는 서복현 교수와 김창석 시의원이 물망에 오르는 가운데 윤태한 시의원도 드문드문 이름을 나온다. 서 교수는 장 전 의원의 측근 중 측근 인사로 구분되면 장 전 의원의 지지 기반을 흡수하고 있다. 김 시의원 또한 장 전 의원의 측근 인사로 분류되고 시의정 활동을 활발히 하며 입지를 확장하고는 있으나 김대식 의원 당선 개표날 발생한 '시비' 탓에 현 당협과의 유대 관계는 더 지켜봐야 할 사안이다. 이들 사이 민주당에선 '조병길 제명 사태'의 틈을 타 서태경 지역위원장과 김대근 전 구청장, 김부민 전 시의원 등이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벤츠 ‘MB.CHARGE 퍼블릭’ 전기·하이브리드차 고객 心 잡는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전기차 및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량 고객의 충전 경험을 강화하기 위해 선보인 통합 충전 서비스 'MB.CHARGE 퍼블릭'이 고객들 사이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벤츠는 지난달 'MB.CHARGE 퍼블릭'과 합리적인 단일 요금제 상품 'MB.CHARGE 퍼블릭 플러스'를 출시했다. 'MB.CHARGE 퍼블릭'은 기존 전기차 충전 서비스 '메르세데스 미 차지'에서 업그레이드된 고객 전용 충전 설루션이다. 충전 접근성, 합리적인 충전 요금제 및 디지털 서비스 등 충전 경험 전반에 걸쳐 고객 편의성과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벤츠 전기차 고객들은 기존에도 국내 최대 충전 네트워크를 운영하는 GS 차지비 및 로밍 파트너 충전소 등 전국 공용충전소의 약 90%를 이용할 수 있었다. 이번 'MB.CHARGE퍼블릭' 서비스로 업그레이드된 멤버십 카드를 통해 한층 향상된 충전 편의성을 경험할 수 있게 됐다. 'MB.CHARGE 퍼블릭' 멤버십은 19년식 이후 벤츠 전기차 및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차량 중 MBUX 1 세대(NTG6) 이상 멀티미디어 시스템이 적용된 모델부터 이용 가능하다. 이번 서비스는 26년식 차량부터 우선 제공된다. 이전 연식 차량 고객에게는 연내 순차적으로 제공되고 있다. 벤츠아는 'MB.CHARGE 퍼블릭' 서비스와 함께 전기차 고객들의 충전 부담을 낮출 수 있는 합리적인 단일 요금제 상품 'MB.CHARGE 퍼블릭 플러스'도 선보였다. 이요금제를 이용하면 GS 차지비 및 로밍 파트너 충전소에서 kWh 당 완속 충전기는 199원, 급속충전기는 299원의 단일 요금이 적용된다. 를 통해 고객은 현재 운영 중인 GS 차지비 충전소 이용 시 AC 충전은 약 32%, DC 충전은 약 10%, GS 차지비 로밍 파트너 충전소 이용 시에는 평균 로밍 요금 대비 AC 충전은 약 48%, DC 충전은 약 22%까지 충전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알려졌다. 특히 26년식 전기차 고객들은 플러스 요금제를 최대 1년간 무상으로 제공받는다. 벤츠는 'MB CHARGE 퍼블릭' 서비스를 출시하며 충전 관련 기능들을 '메르세데스-벤츠 애플리케이션'에 통합했다. 또 제공 정보 범위를 확대해 이용 편의성도 높였다. 이를 통해 고객은 하나의 애플리케이션에서 기존에 제공되던 △일렉트릭 인텔리전스 기반 내비게이션 경로상 이용 가능한 충전소 위치 검색 △실시간 이용 가능 여부 △충전소 운영 시간 △예상 충전 소요 시간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여기에 △충전소의 혼잡 시간대, △예상 충전 요금 안내 △건·월별 충전 내역 등 새로운 항목이 추가돼 더욱 폭넓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차량 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MBUX 에서도 '메르세데스-벤츠 애플리케이션'에서 제공되는 주요 서비스들을 동일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고객은 차량 중앙 디스플레이에서 충전 관련 정보들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GS 차지비 충전기를 이용하는 경우 실물 카드 없이도 차량 내 MBUX 인포테인먼트에서 회원 인증 및 요금 결제가 가능해 충전 절차가 더욱 간편해졌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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