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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 美서 초고압 케이블 납품·공사 6865억원에 수주

LS전선은 미국 현지 법인을 통해 345킬로볼트(kV) 해저 및 지중 초고압 케이블 납품과 전기공사, 준공시험 용역을 수주했다고 10일 공시했다. 미국 현지 발주사가 LS전선 미국 법인과 맺은 계약 금액은 총 4억6690만달러(한화 약 6865억원)다. LS전선은 이 가운데 4525억원만큼 미국 법인과 용역 계약을 맺었다. 지중 케이블 설치는 2029년 10월까지 완료하고, 해저 케이블은 2030년 4월까지 공사를 마칠 예정이다. 발주 기업과 프로젝트명에 대해서는 원발주처의 요청에 따라 오는 9월 말까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SKT, 설 앞두고 중소 협력사에 1120억 원 규모 대금 조기 지급

SK텔레콤은 설 명절을 앞두고 중소 협력사들의 재정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SK브로드밴드와 함께 약 1120억 원 규모의 대금을 조기 지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조기 지급 대상은 네트워크 공사 및 유지보수, 서비스 용역 등을 담당하는 500여 개 협력사와 250여개 유통망이다. 대금 지급은 당초 지급일보다 최대 3주 앞당겨 설 연휴 전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2003년 업계 최초로 동반성장 및 상생협력 전담 부서를 신설한 SKT는 '동반성장펀드', '대금지급바로' 등 다양한 금융 지원 프로그램을 상시 운영하며 중소 협력사들의 안정적 경영을 지원하고 있다. '동반성장펀드'는 SKT가 출연한 예치금의 이자를 활용, 협력사의 대출 금리 부담을 낮추고 긴급 자금 대출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최우수 협력사의 경우 무이자 대출을 제공해 평균 5.2%포인트의 대출 이자 부담을 경감해주고 있다. '대금지급바로'는 거래 대금을 지출 승인일로부터 2일 이내에 100% 현금으로 지급하는 제도다. 중소기업이라면 조건 없이 이용 가능하고, 대금 규모도 제한이 없어 협력사의 원활한 자금 운용을 돕는 대표적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이 외에도 SKT는 △임직원 복리후생 지원 △채용 및 무상교육 지원 △ESG 경영체계 구축 지원 등 중소 파트너사 대상의 다양한 지원책을 운영하고 있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지난해 동반성장지수평가에서 13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달성했다. 박종석 SKT CFO는 “설 명절을 맞아 중소 협력사들이 겪는 경영상의 어려움을 깊이 공감하는 취지에서 이번 대금 조기 지급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협력사와 상생하는 건강한 ICT 생태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KT새노조 “KT 사외이사 추천·지배구조 쇄신, 껍데기뿐…윤종수 사외이사 재선임 철회해야”

KT 이사회가 주주총회를 앞두고 사외이사 후보 추천 및 지배구조 개선안을 발표한 가운데, KT새노조가 이를 '껍데기뿐인 쇄신'이라고 규정하며 강도 높게 비판하고 나섰다. KT새노조는 논평을 내고 “해킹 사태와 경영진 리스크로 기업 가치가 훼손된 상황에서 나온 이번 발표는 고질적인 거버넌스 문제를 해결할 의지가 보이지 않는다"며 윤종수 사외이사의 재선임 철회와 낙하산 인사 청산을 강력히 촉구했다. 새노조는 우선 윤종수 사외이사의 재선임 시도를 “주주와 국민을 기만하는 행위"라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이들은 “윤 이사는 현 ESG위원회 위원장으로서 대규모 해킹 사태 은폐 의혹과 신뢰 추락에 막중한 책임이 있다"며 “파행적인 이사회 운영을 방조한 인물을 다시 후보로 올린 것은 작년의 '셀프 재선임' 논란을 반복하겠다는 선언"이라고 비판했다. 새노조는 이사회 구성의 다양성 부족 문제도 지적했다. 새노조 측은 “여성 경영인과 기술 전문가 영입은 일견 긍정적이나, 여전히 교수와 관료 중심의 '거수기 이사회' 틀을 벗어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소비자와 시민사회의 목소리를 대변할 인사가 배제된 폐쇄적 구조로는 투명한 경영 감시가 불가능하다는 주장이다. 새노조는 이번 쇄신안에 포함된 '사외이사 평가제'에 대해서도 실효성을 의심했다. 평가제가 무능하고 책임 없는 이사의 장기 집권을 막는 실질적인 '퇴출 기제'로 작동하기 위해서는 평가 기준과 과정이 투명하게 공개되어야 하며, 내부 구성원인 노동조합의 의견이 반드시 반영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새노조는 진정한 쇄신의 전제 조건으로 전·현 정부의 '낙하산 인사' 청산을 꼽았다. 이들은 “김영섭 사장과 임현규 부사장을 비롯해 현 정권의 입김 아래 선임된 검찰·정치권·LG CNS 출신 등 이른바 '낙하산 부대'가 경영을 장악하고 있다"며 “김영섭 사장은 인사권 행사를 중단하고 차기 대표이사 후보와 이사회가 중심이 되어 인적 적폐를 청산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마지막으로 KT새노조는 “현 경영 실패의 책임이 있는 나머지 사외이사들도 순차적인 교체를 약속해야 한다"며 “주주총회에서 부적격 이사 선임을 강행하고 인적 쇄신을 외면한다면 강력한 퇴진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보험연구원, 7대 원장에 김헌수 순천향대 교수 단수 추천

제7대 보험연구원장 후보가 한 명으로 압축됐다. '탑독'으로 평가되던 김헌수 순천향대학교 IT금융경영학과 교수가 이민환 인하대 교수와 오영수 김앤장 고문을 누르고 최종장에 진출했다. 보험연구원 원장후보추천위원회는 10일 면접전형을 실시한 뒤 보험연구원 제7대 원장으로 김 교수를 단수 추천했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조지아주립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뒤 △아시아태평양보험학회장 △한국보험학회장 △금융감독원 보험산업 감독혁신TF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더불어민주당 후보 시절 정책 싱크탱크 '성장과 통합'에서는 금융분과 공동부위원장을 지냈다. 또한 문재인 정부의 금감원 금융소비자보호처장 후보로 거론되는 등 금융소비자 보호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는 인사로 평가된다. 현 정부의 기조와 부합하는 면이 강점으로 작용한 셈이다. 생명보험사 21곳과 손해보험사 17곳으로 구성된 보험연구원 사원총회는 오는 24일 차기 원장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금·은 가격 치솟는데…138년 역사 다이아몬드 회사는 매각 운명

글로벌 다이아몬드 시장의 큰 손인 드비어스가 매각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9일(현지시간) 드비어스의 최대 주주인 영국 광산기업 '앵글로 아메리칸'의 덩컨 완블라드 최고경영자(CEO)는 파이낸셜타임스(FT)와 인터뷰에서 매각 절차가 상당 부분 진척된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드비어스가 정부·민간 컨소시엄에 매각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또 다이아몬드 시장 상황이 나빠지고 있지만 올해 안에 매각이 마무리되길 희망한다고 했다. 드비어스 매각 추진은 앵글로 아메리칸이 2024년 라이벌 광산업체 BHP의 적대적 인수 시도를 막아낸 뒤 진행 중인 구조조정 계획의 일부라고 FT는 전했다. FT는 이번 매각 계획이 다이아몬드 시장이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나온 것이라고 짚었다. 다이아몬드 시장은 큰손인 중국 소비자들의 사치품 소비가 둔화한 데다 저렴한 인공 다이아몬드와의 경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여기에 지난해 주요 다이아몬드 가공 국가인 인도에 대한 미국의 수입 관세도 다이아몬드 산업에 타격을 줬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이아몬드 시장의 침체는 가파른 랠리를 이어온 금, 은과 대조적이다. 지난해 국제 금 가격은 65% 뛰었고 은 가격은 150% 넘게 폭등했다. 1888년에 설립된 드비어스는 전 세계 다이아몬드 시장을 지배했던 기업이다. 앵글로 아메리칸은 당초 지난해 말까지 드비어스를 매각하거나 기업공개(IPO)를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여러 아프리카 국가가 드비어스 지분 인수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츠와나 정부는 드비어스 지분 15%를 보유하고 있으며 두마 보코 보츠와나 대통령은 지분을 늘리고 싶다는 뜻을 밝혀왔다. 앙골라 정부도 일부 지분 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고, 드비어스 다이아몬드의 약 10%를 생산하는 나미비아는 드비어스 지분 인수와 관련해 입찰에 참여할지 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완블라드 CEO는 보츠와나 정부가 지분을 추가로 확보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통신망 관리 AI에 맡긴다…LG유플러스 ‘고객불편 제로(0)’에 거는 기대와 우려

“사람은 통화 중에 잠깐 끊겨도 참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미래의 자율주행차나 로봇 같은 머신(Machine)들은 그 '찰나'의 끊김도 용납하지 않을 겁니다. 그들의 불편을 '제로(0)'로 만들기 위해선 사람이 아닌 AI가 필수적입니다." 권준혁 LG유플러스 네트워크부문장은 10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AI 도입의 당위성을 이렇게 설명했다. 단순히 인건비를 줄이거나 효율을 높이는 차원을 넘어, 2030년 400억개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IoT(사물인터넷) 기기가 연결될 미래 네트워크 환경에서 생존하기 위한 필수 조건이라는 것이다. LG유플러스는 이날 AI가 네트워크의 장애를 인지하고 분석해 조치까지 수행하는 '자율 운영 네트워크(Autonomous Network)' 전략을 발표했다. 기존의 '자동화'가 사람이 정해준 규칙대로 로봇이 움직이는 것이었다면, 이번 '자율화'는 AI 에이전트가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단계로의 진입을 의미한다. 소비자가 누릴 혜택과 기술적 기대감, 그리고 여전히 남은 우려점들을 짚어봤다. LG유플러스가 내세운 자율 운영 네트워크의 핵심 가치는 '선제적 대응'이다. 기존에는 고객이 “인터넷이 느려요", “화면이 깨져요"라고 콜센터에 항의한 뒤에야 엔지니어가 출동하는 식이었다. 하지만 자율 운영 시스템에서는 AI 에이전트가 미세한 신호 이상을 먼저 감지해 고객이 불편을 느끼기도 전에 문제를 해결한다. 실제로 LG유플러스는 이 시스템 도입 후 모바일 고객의 품질 불만 접수가 70% 감소했고, 홈 네트워크(IPTV·인터넷) 불만도 56% 줄어드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소비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대표적인 사례는 대규모 인파가 몰리는 축제 현장이다. 권 부사장은 지난해 여의도 불꽃축제 사례를 들며 “과거에는 사람이 수동으로 제어하다 보니 임계치를 넘어 고객 불편이 발생했지만, AI 에이전트는 수백 개의 기지국을 실시간으로 동시 제어해 끊김 없는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AI가 트래픽 폭증을 미리 예측하고 실시간으로 분산 처리함으로써 '먹통' 사태를 사전에 방지한 것이다. 자율 네트워크의 또 다른 장점은 '안전'과 '효율'이다. LG유플러스는 전국 5000여 개 국사(통신 설비 시설) 관리에 '유봇(U-BOT)'을 투입하고 있다. LG AI연구원의 초거대 AI '엑사원(EXAONE)'을 탑재한 이 로봇은 24시간 국사를 순찰하며 배터리 화재 위험, 누수, 습도 등 환경 이상을 감지한다. 감전이나 화재 위험이 있는 현장에 사람 대신 로봇을 보내 작업자의 안전 리스크를 획기적으로 줄인 것이다. 기술적 완성도 측면에서도 성과를 인정받았다. LG유플러스는 글로벌 통신 협의체인 'TM포럼'으로부터 액세스(Access) 망 장애 관리 분야에서 레벨 3.8 등급을 인증받았다. 이는 완전 자율화 단계인 레벨 4.0에 근접한 수치로, 국내 통신사 중 유일한 사례다. 사람이 수동으로 조작하기 불가능한 12만개 이상의 안테나 빔 패턴 조합을 AI가 환경에 맞춰 최적화해 주는 기술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자율 네트워크 도입과 관련한 우려도 있다. 가장 큰 우려는 가장 윗단에 있는 코어(Core) 망의 안정성이다. 말단 기지국은 일부 오류가 발생해도 국지적 피해에 그치지만, 전국의 데이터를 교환하는 코어 망이 AI의 오판으로 멈출 경우 대규모 통신 대란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를 의식한 듯 LG유플러스 측도 코어 망 분야의 자율화 등급은 레벨 3.3에 머물러 있다고 밝혔다. 박성우 네트워크 AX그룹장은 “코어 망은 안정성이 최우선이기 때문에 마지막 순간까지 사람이 최종 승인하고 결정하는 과정을 유지하고 있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완전 자율주행차가 사고 시 책임 소재가 불분명하듯, AI가 통신망을 통제하다 발생할 대형 사고에 대한 '안전장치'는 여전히 과제로 남아있다. 물리적 보안 문제도 있다. 물리적으로 국사를 방문하는 횟수가 줄어들면 해킹이나 무단 침입 등 물리적 보안 위협에 취약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LG유플러스는 로봇과 IoT 센서를 통한 24시간 감시 체계가 오히려 보안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AI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저연차 엔지니어들의 기술 숙련도가 떨어지는 이른바 '바이브 코딩(Vibe Coding)' 현상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다. 현장의 문제를 직접 해결하며 노하우를 쌓을 기회가 줄어들 수 있다는 것이다. LG유플러스는 이에 대해 “AI 에이전트가 가이드를 제공함으로써 숙련도가 낮은 직원들의 능력을 오히려 상향 평준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권 부사장은 “자율 운영 네트워크로의 진화는 고객 경험의 기준을 단순한 '품질'에서 '신뢰'로 확장하는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아모레퍼시픽그룹, 설맞아 협력사 대금 280억 조기 지급

아모레퍼시픽 그룹이 올해도 설 명절을 앞두고 280억원 규모의 거래 대금을 협력사에 조기 지급한다. 이번 지급 대상은 아모레퍼시픽그룹의 9개 계열사에 원부자재, 용기, 제품 등을 공급하는 400여개 협력사다. 이달 20일까지 지급 예정이던 280억원 규모의 거래 대금을 10일 앞당겨 10일부터 순차적으로 지급한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2000년대 중반부터 협력사들의 원활한 자금 운용을 돕고자 명절 연휴가 시작되기 전에 거래 대금을 조기 지급해오고 있다. 이상목 아모레퍼시픽홀딩스 대표는 “설 명절을 앞두고 자금 수요로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들의 자금난 해소를 지원하고자 예정 지급일보다 많게는 10일 빨리 납품 대금을 지급한다"며 “앞으로도 협력사와의 상생을 위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관광공사, 밀라노 동계올림픽서 ‘K-데일리케이션’으로 한국관광 홍보

한국관광공사가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기간인 오는 22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 코리아하우스에서 한국관광의 매력을 선보인다. 코리아하우스는 대한체육회에서 운영하는 선수단 지원 및 스포츠 외교의 거점으로, 이번 밀라노 동계올림픽에는 한국관광공사, CJ,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등 민·관 기관이 공동 참여해 한국의 문화·관광 콘텐츠를 종합적으로 소개하는 공간으로 활용된다. 관광공사는 CJ와 협업을 통해 '케이-데일리케이션, 한국인처럼 즐겨보세요(K-Dailycation, Enjoy Korea Like a Local)'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한국관광 홍보관을 구성했다. 최근 방한 관광객의 여정과 소비패턴이 한국인과 유사한 점에 착안해 실제 한국인의 일상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했다. 방문객들은 본인의 여행 성향을 진단하고 추천 관광지를 제안받는 'K-데스티네이션 게임'을 시작으로 △한강 편의점 콘셉트 '비비고 K-푸드' △CJ ENM 인기 드라마 촬영지를 연계한 'K-엔터테인먼트' △지역 관광지 테마 향(香) 체험 △올리브영 인기 제품을 체험하는 'K-뷰티' 코너 등을 체험한다. 아울러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한국관광 주간(K-Travel Week)'을 지정해 소비자 체험행사를 집중 운영하고 있다. '소다팝', '라이크제니' 등 인기 곡의 댄스 클래스와 함께 아이돌 메이크업 체험, 퍼스널 컬러 진단, 국악 전통공연 등 다양한 취향을 아우르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홍보관을 방문한 이탈리아인 소피아 씨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를 좋아하는 딸과 함께 K-팝 댄스와 아이돌 메이크업을 체험하며 한국 문화를 생생하게 느꼈다"며 “여행성향 진단 게임에서는 '부산'과 '제주'를 추천받아 다음에 한국에 가게 되면 꼭 방문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관광공사는 지난 9일(현지시간) 2026 밀라노 국제관광박람회(2026 BIT Milano)를 계기로 현지 여행업계와 미디어 관계자를 홍보관으로 초청해 비즈니스 네트워킹 행사를 개최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유럽 시장을 겨냥한 고부가 한국관광 상품 개발과 협업 가능성을 모색할 계획이다. 관광공사 구미대양주팀 백지혜 팀장은 “이탈리아를 비롯한 유럽 각국은 20대 Z세대가 작년부터 시장성장을 주도해 올해에도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타깃별 유럽시장 방한 마케팅을 통해 동아시아 대표 관광 목적지로서 한국의 브랜드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신세계까사 ‘자주’, 마사지샤워기 등 반려동물용품 10종 출시

신세계까사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자주가 반려동물 인구 증가에 따른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맞춰 반려동물 전용 생활용품 시리즈를 출시했다. 이번에 선보인 제품은 반려동물과 보호자의 일상을 고려해 반려동물 간식과 그루밍, 위생관리용품 10종으로 구성됐다. 특히 우리나라 '펫팸족'(반려동물 가정) 대부분이 실내에서 함께 생활하고 있다는 점에 중점을 두고 보호자와 동물 모두가 쾌적하고 건강한 환경에서 생활이 가능하도록 케어 제품 중심으로 기획했다. 저칼로리 소포장 강아지 간식은 영양 균형과 기호성에 따라 총 5종으로, 영양 설계에서 칼로리를 낮춰 매일 급여해도 부담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피부 건강을 위한 '콜라겐 두부껌'과 관절 건강에 도움을 주는 '글루코사민 곤약껌'부터 닭고기와 황태로 맛을 낸 고단백 영양간식 '큐브저키 닭고기&황태', 소 힘줄에 칠면조 살을 더한 저지방 간식 '터키 비프링', 100% 고구마 원물로 만들어 원활한 배변 활동을 돕는 '고구마 말랭이'까지 다양하다. 위생관리 강아지 용품은 반려동물을 위한 안전성과 보호자의 편의성에 초점을 맞췄다. '마사지 샤워헤드'는 실리콘 돌기를 적용해 엉킨 털과 빠진 털 관리를 돕는 제품으로, 실리콘 커버로 목욕하는 동안 물 튀김을 최소화했다. '먼지클리너'는 검정색 소재를 사용해 밝은 색 털과 먼지가 잘 보이도록 했으며 사선 커팅 방식으로 간편하게 사용 가능하다. '피톤치드 탈취제'는 암모니아와 트리메틸아민 탈취 테스트를 통해 99% 이상의 탈취 효과를 검증했다. 산책 후 간편하게 발을 닦아줄 수 있는 '간편 샤워 펫티슈'는 반려동물 피부에 적합한 pH 중성 농도로 매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신세계까사 관계자는 “자주는 반려동물 용품을 단순한 펫 카테고리가 아니라 생활용품의 연장선으로 보고 있다"며 “반려동물과 보호자 모두의 삶을 향상시킬 수 있는 상품을 지속 개발해 해당 카테고리를 키워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가성비로 성공한 다이소, 스토리텔링으로 ‘가심비’ 저격

균일가 생활용품점 아성다이소가 '가성비'를 넘어 시대적 트렌드를 반영한 풍성한 이야깃거리로 소비자의 심리를 공략하는 '가심비' 전략으로도 성공을 이어가고 있다. 다이소는 새해를 맞아 한 해의 트렌드를 예측하는 서적 '트렌드 코리아 2026'과 손잡고 빠르게 변화하는 유행 속에서 오랫동안 이어져온 본질에 집중하는 '근본이즘' 콘셉트로 기획전을 진행 중이다. 이번 기획전에는 출시 당시 패키지를 그대로 재현한 국내 최초의 고무장갑 '태화 고무장갑'과 국내에서 처음으로 세탁비누의 카테고리를 펼친 '무궁화 세탁비누'가 한정판으로 공개됐다. 빼빼로, 초코파이, 맛동산, 빅파이 등 과자류도 출시 초기 포장 디자인으로 구성됐다. '태화 고무장갑' 패키지는 출시됐을 때의 빨강, 노랑, 초록 등 원색 계열의 색깔을 활용해 레트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무궁화 세탁비누' 겉포장에 적힌 '강력 세탁', '선명 색상' 등 직관적인 문구는 촌스러움보다 복고 감성이 더 강렬해 주부들의 향수를 일으키는 동시에 MZ세대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여기에 LG생활건강이 럭키치약의 출시 71주년을 기념한 레트로 에디션과 44년 전통을 클래식 버전으로 재탄생시킨 페리오치약을 포함해 퐁퐁과 하이타이를 다이소 전용으로 선보여 '근본이즘' 기획전의 라인업을 다채롭게 완성했다. 송월타월은 어린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대중목욕탕의 정취가 담긴 큼지막한 한글 자수 로고의 순면 세면타월로 품절대란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 이달에는 민족 최대 명절인 설날을 앞두고 '풍수 인테리어 기획전'을 연이어 진행한다. 생활공간에 좋은 기운을 더하거나 액운을 막아주는 풍수 개념을 적용해 달항아리, 호리병, 부적 아이템 등 총 30여 종을 준비했다. 다이소는 한국 전통 문화의 아름다움을 현대식으로 재해석한 '전통 시리즈' 기획전으로 그동안 고정된 생필품 전문점 이미지를 다양한 분야로 넓혀 전방위적으로 활용 가능한 확장성을 보여줬다. 한국 전통문화 기획전 두 번째 해인 지난해에는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글로벌 인기로 방한 외국인 관광객에게까지 'K-전통 컬처'에 관심이 쏠리면서 당시 자개를 소재로 한 아이템은 폭발적 반응을 받았다. 다이소 관계자는 “소비자에게 더욱 재미있는 쇼핑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매년 다양하게 변화하는 트렌드를 상품에 반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시각각 바뀌는 소비 흐름을 파악해 실용성과 트렌드를 모두 담은 상품을 균일가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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