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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 ‘불닭’ 탄생지 명동서 새 시대 연다

'불닭' 시리즈로 글로벌 대히트를 기록한 삼양식품이 서울 명동에서 새 시대를 개막한다. 급격한 성장을 일궈낸 삼양식품은 명동 신사옥을 글로벌 전초기지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26일 삼양식품이 서울 하월곡동 사옥을 떠나 명동(충무로 2가)에 위치한 신사옥으로 본사 이전을 마쳤다. 삼양식품 임직원들은 이날부터 신사옥으로 출근을 시작했다. 삼양식품의 사옥 이전은 1997년 하월곡동 사옥 준공 이후 약 28년 만이다. '불닭(Buldak 브랜드)'의 세계적인 흥행으로 10년 새 임직원 수가 약 2배 급증했고, 기존 하월곡동 사옥이 포화 상태에 이르게 되면서 신사옥 이전이 추진됐다. 명동 신사옥은 연면적 2만867㎡, 지하 6층~지상 15층 규모로, 본사 인력뿐만 아니라 그간 분산되어 근무하던 삼양라운드스퀘어 주요 계열사 인력까지 한데 모아 업무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게 됐다. 기존 하월곡동 사옥은 영업 및 물류 조직의 거점으로 활용한다. 명동이 '불닭'의 시발점이 된 상징적인 장소라는 점도 눈길을 끈다. 김정수 부회장은 사람들로 문전성시인 명동의 한 불닭 가게에서 신제품의 영감을 얻었다. 당시 한국에서는 '더 화끈한 매운맛'이 젊은층 사이에서 유행처럼 번져 있었다. 이후 삼양식품은 1200마리의 닭과 2t(톤) 분량의 양념을 투입해 1년 간 최상의 매운맛을 연구했고, 2012년 불닭볶음면을 만들어냈다. 삼양식품은 이번 명동 신사옥을 회사의 '글로벌 전초기지'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외국인 관광객이 밀집한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글로벌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넓히고, K-푸드 대표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전체 매출의 80% 이상을 해외에서 거두고 있는 만큼, 이번 이전을 기점으로 현지 맞춤형 전략과 수출 드라이브를 더욱 가속화할 방침이다. 도심 중심부 입지를 통해 글로벌 감각을 갖춘 우수 인재 영입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명동 신사옥 이전은 단순한 공간의 변화를 넘어, 삼양식품이 글로벌 식품 시장의 주역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새로운 환경에서 혁신적인 기업 문화를 조성하고, 전 세계 소비자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전달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한국IT전문학교 인공지능 관련 학과, 대학 추가모집 앞두고 2026학년도 신입생 선발

한국IT전문학교(이하 한아전)가 인공지능(AI) 분야에 관심 있는 수험생을 대상으로 추가모집 전 2026학년도 신입생 선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추가모집은 정시모집 이후 미충원 인원을 대학이 자율적으로 보충하는 절차로, 정시 충원등록 기간 이후 진행되는 자율모집과 유사한 개념이다. 한아전 인공지능학과는 고3 졸업예정자, 졸업생, 검정고시 합격생 등 폭넓은 지원 자격을 마련했으며, 모든 전형을 면접 100%로 선발한다. 내신과 수능 성적을 반영하지 않아, 기존 수시·정시 전형 결과와 관계없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는 점에서 수험생들의 관심이 높다는 설명이다. 학교 관계자는 “최근 대학 인공지능 관련 학과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한아전은 수시·정시 외 전형을 통해 '수시 납치' 경험자도 다시 지원할 수 있고, 면접만으로 실무 역량과 잠재력을 평가해 신입생을 선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AI 반도체 시대를 맞아 인공지능 전공 학생들은 AI 핵심 기술의 개념과 구조를 비롯해 실제 프로젝트 기반 학습을 통해 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창의적 문제해결 역량을 기르게 된다"며 “인공지능산업 전반으로 진출할 수 있는 전문 인재 양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아전은 인공지능학과 외에도 취업이 연계되는 '전망 좋은 학과'인 컴퓨터공학과, 정보보안학과, 소프트웨어학과 등 IT 기반 유망 학과를 운영 중이다. 특히 내신 4~7등급 수험생도 부담 없이 지원할 수 있도록 내신·수능 성적 반영 없이 면접 위주로 신입생을 선발하고 있어 실무 중심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적합하다는 평가다. 또한 한아전은 3년 반 교육과정 이수 후 졸업 시 4년제 학사학위 취득이 가능해 대학원 진학까지 열려 있는 특성화 교육기관이다. 게임학과, 시각디자인학과, 웹툰학과 등 다양한 전공 또한 운영하며 전공별 신입생 모집을 진행하고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서울패션직업전문학교 재학생, 무신사 스튜디오 ‘2000 아카이브’ 현장 견학

서울패션직업전문학교는 겨울 방학 기간 동안 재학생들이 패션 특화 공유 오피스 '무신사 스튜디오'를 방문해 브랜드 구축과 실제 패션 비즈니스의 흐름을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견학은 해체주의 감성과 빈티지 무드로 주목받는 브랜드 '2000 아카이브(2000 ARCHIVES)'의 총괄 디렉터가 직접 가이드로 참여해 학생들에게 깊이 있는 산업 이해를 제공했다. 패션 스타트업의 요람·무신사 스튜디오 인프라 학교 관계자는 “견학은 무신사 스튜디오의 공간 인프라를 체험하는 것에서 시작됐다"며 “디자인 기획, 패턴 제작, 화보 촬영, 물류 배송까지 한 공간에서 이루어지는 프로세스를 통해 학생들이 실제 패션 스타트업 환경과 창작 활동을 뒷받침하는 시스템을 체감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총괄 디렉터와 함께한 '2000 아카이브'의 브랜드 철학 이번 견학의 중심이 된 2000 아카이브 총괄 디렉터는 브랜드가 추구하는 철학과 창작 방식, 그리고 Y2K 아카이브의 현대적 재해석 과정을 직접 소개했다. 디렉터는 “유행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기존의 이미지를 해체하고 재구성하며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는 것이 브랜드의 본질"이라고 강조했다. 학생들은 현장에서 △브랜드 아이덴티티 구축의 중요성 △해체주의 공정에 대한 이해 △소재 선택의 결정적 역할 △디자인·마케팅·유통이 연결된 패션 비즈니스 구조 △과거 데이터를 재해석하는 '아카이빙'의 실질적 가치 등 다양한 배움을 얻었다. 또한 패션 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유연한 사고, 디테일을 읽어내는 장인 정신 등 실무적 태도 역시 주요한 메시지로 전달됐다. 미래 패션 리더 향한 발걸음 견학에 참여한 한 학생은 “브랜드 철학과 시스템 구축 과정을 직접 듣고 보니 패션 업계 진출에 대한 확신이 생겼다"며 “특히 총괄 디렉터님의 경험담은 진로 선택에 큰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2000 아카이브 총괄 디렉터는 학생들에게 “패션은 본인의 관점을 세상에 드러내는 일"이라며 “두려워하지 말고 자신만의 시각을 과감하게 표현하라"고 조언을 전했다. 학교 관계자는 “이번 무신사 스튜디오 견학은 학생들이 미래 패션 리더로 성장하는 데 의미 있는 이정표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산업 현장과 연계한 실무 중심 교육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특성화고·마이스터고 수험생, 광운대 정보과학교육원에 지원

취업난이 장기화되면서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 졸업예정자들이 대학 진학을 통해 취업 경쟁력을 높이려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광운대학교 부설 기관인 광운대 정보과학교육원이 특성화고·마이스터고 출신 학생들을 대상으로 2026학년도 신입학 모집과 입학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교육원 관계자는 최근 지원 상황에 대해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 출신 수험생들의 문의와 지원이 지속되고 있다"며, “수시와 정시 외 전형으로 지원할 수 있으며, 내신과 수능 성적을 반영하지 않는 100% 면접전형으로 운영해 '수시 납치'와 같은 부담 없이 지원할 수 있다"고 말했다. 광운대 정보과학교육원은 직장인을 위한 별도 과정 없이 재학생 중심 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학생들은 학사편입과 취업, 학사장교 지원 등 다양한 진로를 일반 대학보다 빠르게 탐색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교육원에는 컴퓨터공학, 인공지능, 게임프로그래밍학, 사회복지학, 체육학(스포츠건강재활), 만화예술, 문예창작학, 디지털아트학 등 여러 전공이 개설돼 있다. 실무 중심의 교육과정으로 구성돼 있어 특성화고·마이스터고 출신 학생들의 관심이 높다는 분석이다. 2026학년도 신입학 모집은 고3 졸업예정자와 졸업생뿐 아니라 2025년 고졸 검정고시 합격생 역시 지원할 수 있다. 원서접수는 광운대학교 정보과학교육원 홈페이지에서 진행 중이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천스닥’ 찍었다, 다음 목표는 ‘3000’…“관건은 시장 신뢰 회복”

코스닥지수가 26일 '1000포인트'를 돌파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급등하며 천스닥을 이끌었다. 2021년 4월 1000포인트를 돌파한 지 5년 만이다. 정부·여당은 다음 목표로 코스닥지수 3000을 제시했다. 금융투자업계는 천스닥을 넘어 더 오르려면 코스닥시장 신뢰 회복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0.48포인트(7.09%) 오른 1064.41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1003.90으로 개장해 장중 오름폭을 키워 1064.44로 최고가를 찍은 뒤 마감했다. 코스닥지수가 1000포인트를 돌파한 건 2021년 4월 12일 이후 5년 만이다. 코스닥은 장중 6%대 급등하면서 작년 4월 이후 처음으로 프로그램 매수호가 일시 효력정지(사이드카) 조처가 발동되기도 했다. 매수 사이드카는 전일 대비 코스닥150 선물이 6% 이상 상승하고 코스닥150지수가 3% 이상 상승한 상태가 1분간 지속될 때 발동된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모두 불기둥을 뿜으며 '천스닥'을 이끌었다. 알테오젠(4.77%), 에코프로비엠(19.91%), 에코프로(22.95%), 에이비엘바이오(21.72%), 레인보우로보틱스(25.97%) 등 시가총액 20위권까지 모두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는 최근 상승세를 탄 제약·바이오와 로봇 업종 기업이 많아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코스닥은 상장사 수가 1826개로 코스피(952개)보다 두 배 더 많지만 시총이 작은 기업이 많아 소수 대형주의 움직임에 지수 변동이 크게 좌우된다. 코스닥시장은 미국 나스닥을 본떠 지수 1000을 기준으로 1996년 7월 출범했다. 미국 나스닥은 벤처·기술 기업을 위한 상장 시장이다. 다만 국내에선 경쟁력 있는 기업이 규모가 큰 코스피 상장을 우선시하면서 코스닥시장은 코스피에 가지 못하는 기업이 모이는 '2부 리그'로 인식돼 왔다. 한때 코스닥지수가 코스피보다 더 높았던 시기도 있었다. 1999~2000년 닷컴버블 때다. 1999년 코스닥지수는 765.5포인트로 출발해 2000년 3월 10일 장중 2925.50포인트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1999년부터 불기 시작한 '벤처 붐' 덕분이었다. 같은 날 코스피 종가는 891.36이었다. 닷컴버블 당시 코스닥에는 개인 투자자 자금이 대거 유입됐지만, 실적 검증이 부족한 기업이 다수 상장되며 거품 붕괴로 이어졌다. 2000년 연말 코스닥 종가는 525.8포인트였다. 연초 시작가에 견줘 5분의 1 수준이었다. 닷컴버블 이후 추락한 시장 신뢰를 회복하지 못한 코스닥지수는 20여 년간 1000포인트 아래를 맴돌았다. 2021년 4월 12일 종가 기준, 코스닥지수는 1000포인트를 돌파했다. 동학개미운동의 영향으로 코스닥시장에 개인 투자자 자금이 몰린 영향이다. 다만 금리 인상이 시작되면서 유동성 랠리가 끝나자 2022년 초 코스닥지수는 다시 900포인트 밑으로 떨어졌다. 코스닥지수가 장기간 지지부진했던 주요 이유는 '시장 불신'이 자리 잡고 있다. 코스닥은 혁신·벤처 기업이 성장하는 플랫폼 역할을 해야 하는데, 성장 동력을 잃은 '한계 기업'이 쌓여있다. 성장성에 베팅할 만한 기업 풀이 좁다 보니 반짝 테마 위주로 단기 투자가 이뤄지는 현실이다. 한국경제인협회가 발표한 2024년 3분기 기준 상장사의 한계기업 비중은 19%로 집계됐다. 코스피 상장사(10%)보다 코스닥의 한계기업 비중(23%)이 훨씬 높았다. 한계기업은 영업이익으로 이자 비용조차 감당하지 못하는 부실기업으로 통상 3년 연속 이자보상비율이 1보다 작으면 한계기업으로 판단한다. 한계기업 증가는 개별 기업 문제를 넘어 주식시장 전반의 투자 매력을 낮춘다. 이상호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부실기업 경영진은 자금 확보를 위해 불투명한 자본 조달, 무분별한 인수·합병 등 불공정 거래를 시도할 동기가 높아진다"며 “최근에는 상장폐지를 회피하기 위해 허위·가공 매출을 계상하는 회계 부정 사례도 보고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계기업 퇴출은 코스닥지수 상승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상호 연구위원 분석에 따르면, 한계기업을 퇴출할 경우 2024년 6월 말 기준 코스닥지수는 약 37% 추가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공개(IPO) 과정에서 공모가 부풀리기, 상장 이후 실적 부진도 코스닥 시장 신뢰를 잠식해 온 요인으로 꼽힌다. 코스닥 상장기업의 절반 가량은 추정실적을 기반으로 기업가치를 평가하고 공모가를 산정하고 있다. 최근 3년간 상장한 코스닥 기업 중 추정실적을 실제로 달성한 기업도 5%에 불과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추정실적을 바탕으로 공모가를 산정한 코스닥 상장사 105개 중 상장한 해 실적 추정치를 실제로 달성한 경우는 6개(5.7%)에 그쳤다. 달성에 실패한 기업이 83개(79%)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코스닥에 상장한 기업이 코스피로 떠날 때마다 지수가 출렁이는 것도 시장 불신에 영향을 미친다. 2000년 이후 54곳의 상장사가 코스닥에서 코스피로 이전 상장했다. 과거에는 네이버, 카카오, 셀트리온 등이 옮겼고 최근 5년간 SK오션플랜트, 엘앤에프 등도 코스피로 떠났다. 코스닥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알테오젠도 올해 1분기 내 이전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주 이재명 대통령과 오찬을 한 더불어민주당 '코스피5000 특별위원회' 위원들이 코스닥3000 돌파를 다음 목표로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정부는 코스닥 시장 활성화 대책인 '코스닥 신뢰 및 혁신 제고 방안'을 내놨다. 신규 진입 문턱을 낮추고 부실기업은 쉽게 퇴출하는 '다산다사(多産多死) 구조'로 바꾸고, 모험자본 공급, 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제도 도입,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 진입 여건 마련 등 방안을 제시했다. 정부는 국민연금·공무원연금 등 주요 연기금의 코스닥 참여 유인도 높이기로 했다. 이를 위해 기금운용평가시 기준수익률(현행 코스피지수)에 코스닥지수를 일정 비율 반영하기로 했다. 현재 기준지수는 코스피만 반영하고 있어 연기금이 코스닥에 들어올 유인이 크지 않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정부의 상장·퇴출 구조 개편과 기관투자자 유입 정책이 본격화하면 코스닥 추가 상승 여력이 확대될 전망"이라며 “코스닥 벤처 투자는 AI 등 특례상장 가능성이 높아진 신성장 산업을 중심으로 자금이 집중될 가능성이 높고 부실기업 상장폐지 강화와 상법 개정, 공개매수 관련 법안 통과는 디스카운트 해소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코스닥의 섹터 구성이 과거 바이오 중심에서 AI·ESS(에너지저장장치)·우주 등으로 이동하고 있다"며 “밸류에이션 비교군이 재편되면서 전반적인 투자자 관심도 함께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NH농협은행, 인수금융 신용평가 고도화…생산적 금융 지원 강화

NH농협은행은 기업 구조조정과 산업 재편 과정에서 성장 잠재력이 있는 기업에 자금이 원활히 공급될 수 있도록 자체 개발한 인수금융 신용평가모형을 새롭게 도입해 생산적 금융 지원을 강화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도입되는 신용평가모형은 피인수 기업의 미래 현금창출능력과 사업 성장성을 중심으로 정밀 분석하는 것이 핵심이다. 담보나 과거 실적에 치중했던 기존 평가 방식에서 벗어나, 성장 가능성과 혁신성 높은 기업에 자본을 공급함으로써 정부의 생산적 금융 취지에 적극 부응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 모형은 NH농협금융 전 계열사가 동일하게 사용하는 '그룹 표준 모형'으로 설계됐다. 이에 따라 은행, 증권 등 계열사 간 인수금융 공동 주선 시 동일한 평가 기준을 적용할 수 있어 의사결정 신속성과 효율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양재영 농협은행 리스크관리부문 부행장은 “이번에 자체 개발한 신용평가모형은 단순한 리스크 관리를 넘어 자본이 기업과 산업 재편 현장으로 효과적으로 투입될 수 있게 하는 모형"이라며 “앞으로도 정밀한 신용평가를 바탕으로 우리 경제의 활력을 높여 생산적 금융 지원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예별손보 매각 기대감↑…예비입찰에 하나금융·한투·JC플라워 참전

MG손해보험의 보험계약과 자산을 이전 받은 예별손해보험 공개매각이 '삼국지' 구도를 이루게 됐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예금보험공사(예보)가 실시한 예비입찰에는 하나금융지주·한국투자금융지주·JC플라워가 참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예보는 20224년 4월 MG손보가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된 이후 여러번 공개매각을 추진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2024년말 메리츠화재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으나, 노동조합원들의 반발 등으로 어려움을 겪다가 무산된 것이 다섯번째다. MG손보 시절 완전 자본잠식 상태에 들어서고 신지급여력제도(K-ICS·킥스) 비율이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등 수익성과 건전성 부담이 여전하지만, 과거 보다 임직원 수와 급여가 줄어들면서 매각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평가도 나온다. 하나금융지주는 그간 상대적으로 약했던 보험 포트폴리오 강화를 목적으로 이번 인수전에 뛰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우리금융이 동양·ABL생명 인수로 단번에 보험시장 내 입지를 확보한 것도 촉매제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MG손보가 장기보험 상품을 중심으로 하나손해보험(지난해 1~2분기 3013억원) 보다 많은 보험료(5178억원)를 받았던 만큼 외형성장도 가능하다. 한투는 종합투자계좌(IMA) 2호 상품 흥행을 필두로 다각적인 성장에 나서는 중으로, 보험사 인수에 성공하면 종합금융사로서의 면모를 강화할 수 있다. JC플라워는 ABL생명과 KDB생명 인수를 위한 예비입찰에 참여했던 미국계 사모펀드(PEF) 운용사로, 과거 MG손보 인수전에 모습을 드러냈다. 애큐온캐피탈·저축은행을 인수했다가 영국계 PEF 운용사 베어링PEA에 다시 판 전적도 있다. 예보는 대주주 적격성 확인 등 이들 3사에 대한 사전심사 및 인수의향서(LOI) 검토를 거쳐 예비인수자를 선정하고, 5주에 걸쳐 실사 기회를 부여한 뒤 3월을 전후해 본입찰을 진행할 계획이다. 법률자문사는 법무법인 광장, 매각주관사는 삼성KPMG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일본 외면하는 중국인들…춘절때 한국 등 인기여행지 급부상

중일 갈등 여파로 일본이 중국의 해외 여행 주요 선호지에서 밀려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최대 휴일인 춘절(春節·설)을 앞두고 한국을 비롯해 태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동남아시아 국가들이 주요 해외 여행지로 부상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26일 중국 온라인 여행사 취날에서 1월 중순부터 춘절 연휴 기간(2월 15∼23일)까지 해외 호텔 예약 상위 10개 목적지는 태국, 한국, 말레이시아, 홍콩, 싱가포르, 러시아, 베트남, 마카오, 호주, 인도네시아 순으로 집계됐다. 일본은 순위에 포함되지 않았다. 또 다른 온라인 여행사 퉁청 여행도 일본행 항공 수요가 크게 줄어든 반면 싱가포르, 쿠알라룸푸르, 호찌민, 발리 등 동남아 노선이 춘절 연휴 기간 인기 국제선으로 떠올랐다고 분석했다. 항공 데이터 제공업체인 플라이트 마스터는 춘절 기간 중국발 일본행 항공편이 전년 대비 43.7% 감소했다고 밝혔다. 일본은 그동안 춘절 연휴 기간 중국인의 최선호 해외 여행지로 꼽혀왔으나 최근 들어 수요 감소가 뚜렷해지고 있다. 이 같은 변화에는 최근 이어진 중일 갈등이 자리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시사 발언 이후 중국 내 여론이 급속히 악화하면서 일본 방문을 자제하려는 분위기가 확산했다는 것이다. 실제 일본정부관광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일본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은 33만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5.3% 감소했다.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최근 수년 동안 일본은 춘절 연휴 기간 가장 인기 있기 여행지였으나 올해는 한국이 일본을 제치고 최고의 출국 목적지가 됐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중국 항공사들은 동남아와 한국, 호주·뉴질랜드 노선을 중심으로 국제선 공급을 대폭 확대하고 있다. 중국동방항공은 춘절 기간 50개 이상의 국제노선을 신설·증편하며 방콕·푸껫·싱가포르·서울 등 노선의 운항 횟수를 늘렸다. 중국민용항공국은 올해 춘절 특별수송 기간 항공 여객 수가 9500만명에 달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우리금융, 여의도에 ‘은행·증권 복합점포 1호점’ 첫 선

우리금융지주가 26일 서울 여의도에 은행과 증권의 자산관리 기능을 결합한 '복합점포 1호점'을 열었다. 이번 복합점포는 우리금융그룹 최초의 그룹사 간 자산관리 복합점포다. 여의도 TP타워 19~20층에서 영업 중인 우리은행 'TWO CHAIRS W 여의도'와 우리투자증권 '서울영업부'에 은행·증권 공동 상담 공간을 마련해 종합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우리금융그룹은 2024년 증권업 진출과 2025년 보험사 인수를 통해 종합금융그룹 체계를 완성했다. 올해는 기존 은행 중심의 그룹 시너지를 넘어 은행·증권·보험 계열사가 유기적으로 협업하는 '시너지 2.0' 전략을 발표했다. 이번 복합점포는 '시너지 2.0' 전략이 고객 접점에서 구현되는 첫 사례다. 금융 역량을 단순히 연계하는 수준을 넘어 자산관리·투자·상담 기능을 하나의 서비스 체계로 결합한 전략적 거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고객은 은행과 증권의 핵심 금융 서비스를 한 공간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은행의 안정성과 증권의 투자 전문성이 결합된 차별화된 자산관리 경험을 제공받게 된다. 우리금융그룹은 우리은행의 프라이빗 뱅킹 브랜드 'TWO CHAIRS'를 증권과 공동 활용해 그룹 차원의 일관된 서비스 체계를 구축한다. 앞으로 고객의 자산관리 니즈가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복합점포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지호 우리금융그룹 시너지사업부 부부장은 “코스피 5000포인트 시대를 맞아 이번 복합점포는 그룹 시너지 전략이 고객 접점에서 본격화되는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종합자산관리 서비스를 통해 그룹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은행권 풍향계] 기업은행, 법인사업자 대상 ‘마이데이터 서비스’ 도입 外

◇ 기업은행, 법인사업자 대상 '기업 공공 마이데이터 서비스' 개시 IBK기업은행은 행정안전부가 추진하는 '구비서류 간소화' 정책에 발맞춰 법인사업자를 대상으로 '기업 공공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도입해 영업점에서 운영한다. 그동안 공공 마이데이터는 개인 및 개인사업자를 중심으로 통장·카드 발급, 대출 심사 등 금융 업무에 활용돼 왔지만, 법인사업자를 대상으로 공공 마이데이터를 금융 업무에 접목한 것은 금융권에서 기업은행이 최초다. 이번 서비스 도입으로 법인기업이 영업점을 방문해 공공 마이데이터 제공을 요청하면 사업자등록증명, 표준재무제표증명원 등 기업 행정정보를 전자적으로 제출할 수 있다. 기업은행은 이를 대출 접수 및 심사에 활용해 기업 고객이 별도의 실물 서류 제출 없이 보다 안전하고 간편하게 금융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 신한은행, 일본환경금융연구소(RIEF) 지속가능금융상 수상 신한은행이 이달 23일 일본환경금융연구소(Research Institute for Environmental Finance, RIEF)가 주관하는 '2025 지속가능금융상(Sustainable Finance Awards)'에서 글로벌 부문 수상기관으로 선정됐다. 일본환경금융연구소의 지속가능금융상은 2015년에 시작돼 올해로 11회를 맞이했다. 일본 환경성과 도쿄도가 주관하는 지속가능분야 시상식들과 함께 역사와 권위를 갖춘 상으로 평가받고 있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사무라이 채권 시장에서 최초로 전환채권(Transition Bond)을 발행하며 일본 전환금융 시장을 개척한 점과 전환금융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온 성과를 인정받아 이번 상을 수상했다. 전환금융은 감축 경로와 이행 성과를 전제로 고탄소 산업의 단계적인 친환경 전환을 지원하는 금융이다. 녹색금융만으로는 포괄하기 어려웠던 전환 단계 산업까지 범위를 확장하며 금융회사의 친환경 포트폴리오 전환을 위한 대안으로 국내외에서 주목받고 있다. 국내에서도 정부 차원의 전환금융 가이드라인 제정이 예정된 가운데, 신한지주는 글로벌 전환금융 확산 흐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작년 5월 '그룹 전환금융 가이드라인'을 제정했다. 이에 따라 신한은행은 지난해 11월 일본 채권시장에서 총 400억엔 규모의 사무라이 전환채권을 발행하며 전환금융 실행력을 강화했다. 이 같은 전환금융은 정부가 추진 중인 '녹색대전환(K-GX)' 정책과 '생산적 금융' 정책방향과도 맞닿아 있다. 전환금융은 중장기적인 저탄소 경제전환을 추진하는 동시에, 설비 투자와 기술 혁신을 통해 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지원함으로써 금융 자본이 실물경제의 생산적 부문으로 유입되는 구조를 갖는다. 신한은행은 이를 생산적 금융의 핵심 축으로 인식하고 향후 정책 방향과 제도 변화에 맞춰 관련 금융 체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 우리은행, '직원 커리어 설계' 지원...사내 직무박람회 개최 우리은행이 이달 2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사내 직무박람회 'Woori Career EXPO 2nd'를 개최해, 직원들의 직무이해도를 높이고 사내 커리어 설계를 지원했다. 행사장에는 총 36개의 직무 상담 부스가 운영됐다. 본부부서 현직자 130여명이 참여해 직원들에게 직무 및 커리어 관련 상담을 제공했다. 단순한 직무 소개를 넘어, 향후 본부부서 공모 지원 시 참고할 수 있는 실질적인 조언을 전해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상담 분야를 다양화해 직원들의 커리어 지원 폭을 넓혔다. 우수 영업 인력 멘토링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기업금융·자산관리·연금 분야 전문가도 참여해 현장의 노하우를 담은 실질적인 상담을 제공했다. 아울러 다양한 국가에서 근무한 경험을 보유한 글로벌 전문가 부스와 은행 자율학습 공동체(CoP) 관련 상담 부스를 새롭게 운영했다. 행사장에서는 매시 30분 경력개발 프로그램 특강을 열어 제도 전반과 활용 방안을 안내했다. ◇ KB국민은행, 'KB Star 지수연동예금 26-1호' 출시 KB국민은행이 만기 유지 시 원금을 보장하면서도 기초자산의 변동에 따라 추가적인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KB Star 지수연동예금 26-1호'를 출시했다. 이번에 판매하는 'KB Star 지수연동예금 26-1호'는 KOSPI 20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1년 만기 상품이다. ▲상승추구형(최저이율보장형) ▲상승낙아웃형(최저이율보장형) ▲상승낙아웃형(고수익추구형)으로 구성됐다. 먼저 '상승추구형(최저이율보장형)'은 기초자산의 상승률에 따라 만기 이율이 결정되며 만기 이율은 최저 연 2.80%부터 최고 연 3.00%의 이율을 제공한다. '상승낙아웃형(최저이율보장형)'은 기초자산의 상승률에 따라 최저 연 2.45%부터 최고 연 5.65%의 만기 이율을 준다. '상승낙아웃형(고수익추구형)'은 최저 연 1.80%부터 최고 연 11.2%의 만기 이율을 제공한다. 다만, '상승낙아웃형(최저이율보장형)'은 관찰기간 중에 기초자산이 20% 초과 상승한 경우 최저이율로 만기 이율이 확정되고, '상승낙아웃형(고수익추구형)'은 관찰기간 중에 기초자산이 20% 초과 상승한 경우 연 2.10%로 만기 이율이 확정된다. 해당 상품의 모집 기간은 다음달 4일까지다. KB스타뱅킹 또는 영업점을 통해 가입이 가능하다. 모집 한도는 수익구조별 각 500억원씩, 총 1500억원이다. ◇ 한국씨티은행, 아이마켓코리아 미국 산업단지 조성 금융 지원 한국씨티은행이 이달 23일 한국무역보험공사(K-SURE)와 협력해 아이마켓코리아의 미국 산업단지 조성 사업을 지원하기 위한 금융 계약을 체결했다. 한국씨티은행은 이번 사업의 단독 주관사로서, 한국무역보험공사의 해외사업금융보험을 바탕으로 총 6000만 달러 규모의 신디케이트 금융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지원은 미국 진출을 준비하는 국내 기업들의 초기 투자 부담과 금융 리스크를 효과적으로 완화해, 안정적인 현지 생산기지 및 사업 거점 마련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업 고객에게 공장 및 사업장 운영에 필수적인 유지·보수·운영(MRO)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이마켓코리아는 이번 지원을 통해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Taylor)시에 추진 중인 산업단지 조성 사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해당 산업단지는 글로벌 반도체, 전기차 등 첨단 산업 기업들이 밀집한 지역 인근에 위치해 있다. 향후 미국 내 생산 거점 확보를 추진하는 국내 기업들을 중심으로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은 “한국씨티은행은 오랜 기간 한국무역보험공사와 긴밀히 협력하며 국내 기업들의 성공적인 해외 생산기지 및 사업 거점 구축을 적극 지원해 왔습니다"며 “앞으로도 씨티은행의 독보적인 글로벌 네트워크와 현지 금융 전문 역량을 바탕으로, 국내 기업들이 세계 무대에서 안정적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변함없는 지원을 이어가겠습니다"고 밝혔다. ◇ SC제일은행, 기업 및 금융기관 고객 대상 '글로벌 리서치' 브리핑 SC제일은행은 이달 23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기업 및 금융기관 고객을 초청해 모기업인 스탠다드차타드(SC)그룹의 경제 전문가들과 함께 새해 글로벌 거시 경제를 전망하고, 리스크 극복 방안을 논의하는 '2026 글로벌 리서치 브리핑(Global Research Briefing, GRB)'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국내 기업 및 금융기관, 해외 글로벌 기업의 한국 현지법인 등 100여개 기업의 재무, 기획, 영업 등을 담당하는 주요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했다. 참여 고객들은 환율, 금리, 지정학적 리스크 등 올해 글로벌 경제 이슈들에 대한 SC그룹과 SC제일은행 전문가의 전망과 의견을 듣고, 질의응답을 통해 각종 리스크 요인과 변수 속에서 안정적으로 위기 상황을 헤쳐나갈 수 있는 아이디어를 구하는 시간을 가졌다. SC그룹과 SC제일은행의 전문가들은 2026년 글로벌 경제의 양상을 '불안한 평온(An uneasy calm)'으로 정의했다. 힘의 논리가 강화되는 국제 질서와 관세 인상 등의 변수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성장률과 투자 심리는 상대적으로 견조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미 달러의 강세를 예상하면서도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해서는 유보적인 입장을 보였다. 강(强) 위안화 기조가 구체화되는 가운데 중국의 투자 둔화와 소매 판매 약화가 대외무역 강세 효과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 하나은행, 메가존클라우드와 생산적 금융 지원 MOU 하나은행이 인공지능(AI)·클라우드 선도 기업인 메가존클라우드와 생산적 금융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전세계 클라우드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인 AWS(아마존웹서비스)의 국내 최초 파트너사이자, 엔비디아(NVIDIA)의 국내 총판사다. 하나은행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메가존클라우드와 AI, 클라우드, 데이터사이언스 등을 금융과 접목한 '융복합 비즈니스 모델'을 공동 발굴할 계획이다. 특히, 하나은행은 메가존클라우드를 대상으로 정부의 '글로벌 AI 3강' 비전 달성을 위해 조성되는 AI 데이터센터에 필요한 그래픽처리장치(GPU)와 신경망처리장치(NPU) 구입 용도 수출입 금융 지원을 비롯해, 직·간접 지분 투자도 추진키로 했다. 이를 통해 아시아 최대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MSP, Managed Service Provider) 기업인 메가존클라우드의 기술 경쟁력 강화는 물론, GPU, NPU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빅테크·반도체 기업의 성장 촉진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호성 하나은행장은 “국내 AI·클라우드 선도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디지털 신기술과 금융이 결합된 혁신적 금융서비스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며 “국가 AI 경쟁력 제고를 위한 생산적 금융 지원 확대로 '글로벌 AI 3강 도약' 가속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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