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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롤] 고양시-구리시-남양주시-양주시-의정부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지난 3월 경기도AI캠퍼스 공모에서 직접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하며 유치에 성공한 '경기북부AI캠퍼스'가 23일 창조혁신캠퍼스(덕양구 성사동)에 문을 열었다. 경기도 주최로 열린 개소식에는 김동연 경기도지사, 이동환 고양시장, 김성회-김영환 국회의원, 심홍순 경기도도의원을 비롯해 아마존웹서비스, 시스코, 아이비엠, 네이버클라우드, 마이크로소프트 관계자와 성균관대-한국항공대-한국공학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날 개소식에서 경기도-고양시-글로벌테크기업-대학교 간 '경기도 인공지능(AI) 인재양성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AI 인재 육성과 산업 생태계 조성에 협력하기로 했다. 경기도AI캠퍼스 공모에서 직접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하며 적극 나섰던 이동환 시장은 “경기북부AI캠퍼스가 세계적인 AI 인재 양성의 메카는 물론 시민에게 훌륭한 배움터가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경기도 인재가 최적의 환경에서 기술 역량을 키우고, 더 나아가 일산테크노밸리와 고양경제자유구역에서 역량을 발휘해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미래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기북부AI캠퍼스는 경기북부 최초 AI 교육 허브로 원당역 창조혁신캠퍼스 16층에 약 160평 규모로 조성됐다. 강의실, 회의실, 체험존과 소통공간 등 교육과 체험이 가능한 시설을 갖췄다. 특히 창조혁신캠퍼스는 SW미래채움센터와 AI이노베이션센터, 기업 입주센터, 고양연구원 등이 있어 A I교육-산업-창업이 선순환하는 지역AI클러스터로 자리매김해 민선8기 고양시 미래 비전인 G-노믹스 정책 구현의 핵심 기반을 구축하게 됐다. 한편 고양시는 오는 25일 'SW미래채움센터'에서 열릴 페스티벌과 함께 AI 전문교육과 SW 체험-학습을 연계할 예정이다. AI 인재 생태계의 핵심축인 AI캠퍼스와 SW미래채움센터를 거점으로 혁신 인프라를 구축하고 A I교육-산업-창업 허브 도시로 도약해 지역경제 혁신을 이끌겠다는 목표다. 구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구리시가 이달 30일부터 내달 1일까지 3일간 '2025년 제20회 구리 전통시장거리축제'와 '동구-와구리 야시장'을 동시에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간 연계를 강화하고 관내 소비를 촉진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구리시상권활성화재단과 구리전통시장상인회가 공동 주관한다. 올해 구리 전통시장거리축제는 '함께 만드는, 행복한 구리 전통시장'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개막식, 행진, 다문화 음식 축제, 시민 참여형 노래방, 지역 예술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특히 관내 다문화가정이 참여하는 다문화음식축제에서 각국 전통음식을 체험-판매하며 시민 간 교류를 촉진하고, 어린이 체험, 풍선아트,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공연 등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한마당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같은 기간 구리 전통시장(포차거리)과 구리역 골목형 상점가에선 '동구-와구리 야시장'이 운영된다. 이곳에선 거리공연, 미니게임, 문화 공연과 함께 온누리상품권 환급 이벤트 등 다양한 즐길거리와 혜택이 마련돼, 야간 상권의 활력 제고와 지역 소비를 촉진한다. 구리시는 그동안 상권 기반시설 개선, 상인 역량 강화, 특례보증 지원, 지역화폐 발행 등을 통해 지역 상권 활성화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또한 내년부터는 전통시장 내 빈 점포를 활용한 청년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단계적으로 준비하고 있으며, 청년 창업자가 시장 내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 방안도 마련 중이다. 이영희 일자리경제과장은 24일 “이번 축제는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이 함께 성장하는 지역 상생의 장이 될 것"이라며 “시민과 상인, 그리고 다양한 지역 공동체가 어우러져 구리시의 따뜻한 정과 활력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가 다산 정약용 연구 권위자인 정민 교수와 함께하는 '여유당 시민대학'을 10월23일부터 12월4일까지 정약용도서관 세미나실에서 총 5회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정약용 선생의 지식경영 방법을 배우고, 이를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정원은 80먕이다. 남양주시는 다산정약용브랜드를 생활 속 인문학으로 확산해 지역 문화 정체성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강연은 △다산식 지식 편집과 핵심 가치(10월23일) △다산의 격물치지와 정보 관리법(11월6일) △다산의 정보 장악과 도표-도면 활용법(11월13일) △다산식 목차 짜기와 카드 작성법(11월20일) △다산 에디톨로지 확산과 현대적 적용(12월4일) 등으로 구성됐다. 강연은 일방적인 전달 방식에서 벗어나 시민이 직접 다산 공부법을 체험할 수 있는 참여형 수업으로 진행된다. 강연을 맡은 정민 교수는 다산의 지식 체계와 사유 방식을 다양한 사례를 통해 보여줘 시민이 다산 선생의 지식경영 방법을 삶에 적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이번 강연을 통해 남양주시는 정약용 선생 사상과 정신을 널리 알리고, 앞으로도 다양한 인문학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해 '정약용의 도시 남양주' 브랜드 가치를 한층 높여나갈 방침이다. 박선영 문화관광과장은 “정민 교수와 함께하는 이번 시민대학은 시민 스스로 생각하고 질문하며 배우는 인문학 한마당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고품격 인문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유당 시민대학 강의 관련 세부 사항은 남양주시 문화관광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가 지난 22일 서울 마포구 연남동 '스몰타운스몰 팝업스토어'에서 양주시 사회적경제기업 간 상생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개최한 뒤 '양주에서 왔어요(Local Pop-up in 연남)' 팝업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양주시 사회적경제기업과 지역 소상공인을 대표하는 12개 브랜드 52개 제품이 참여해 연남동을 찾은 시민에게 양주시만의 정취와 감성을 담은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이번 팝업을 통해 양주시는 사회적경제기업 판로 확대와 도시 간 네트워크 교류를 통해 '양주시 사회적경제 매력을 서울 도심 속으로 확장하는 플랫폼'으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개막 당일 오전에는 양주시를 대표하는 사회적경제기업들이 한자리에 모여 '2025 상생협력을 위한 사회적경제기업 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는 △주식회사 티우 △주식회사 두손 △양주시상인회협동조합 △슬로우팩토리협동조합 △㈜오엠인터렉티브 등 5개 기업이 참여했다. 이들 기업은 협약을 통해 △사회적가치 실현을 위한 공동 실천 △제품 및 서비스 교류 확대 △상호 홍보 및 판로 네트워크 강화를 약속했다. 양주에서 왔어요(Local Pop-up in 연남)는 22일부터 28일까지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주중-주말 동일) 운영되며, 방문객을 위한 '스탬프 이벤트'와 '양주시 디지털 룰렛 경품 행사' 등 다양한 체험 이벤트도 진행한다. 염일열 양주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장은 “이번 협약과 팝업 행사는 양주시 사회적경제기업이 협력의 힘으로 서울 소비자와 직접 만나는 의미 있는 시도"라며 “지역 간 연대를 통해 사회적경제의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미순 양주시 지역경제과장은 “이번 팝업스토어를 통해 양주시 사회적경제기업 판로 확대는 물론 소비자에게 가치 있는 소비와 지역 상생 의미를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시 청년센터 청년공감터(이하 청년센터)는 개관 4주년을 기념해 24일부터 11월 특별프로그램에 참여할 청년을 모집한다. 2021년 11월 문을 연 청년센터는 그동안 관내 청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설-운영해 왔다. 특히 올해는 개관 4주년을 맞아 청년의 문화-예술 기회 확대를 위해 유명 재즈밴드를 초청해 '재즈 콘서트'를 연다. 아울러 1인가구 청년을 위한 '감자탕 만들기'를 비롯해 △소통하며 힐링하는 '케이크 만들기' △내가 만드는 '2026 청년공감터 달력' △체험 프로그램인 '은반지 만들기' 등 15개 취-창업 역량 강화 및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의정부에 거주하거나 활동 중인 19세에서 39세 청년이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며, 청년센터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세부 사항은 청년센터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청년센터 운영 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주말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법정 공휴일은 휴관한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패트롤] 고양시-구리시-동두천시-의정부시-포천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25일 YMCA고양국제청소년문화센터 대운동장에서 열린 '2025년 고양특례시 청소년 풋살대회 GY컴'에 참석했다. 이날 축사를 통해 이동환 시장은 “청소년 여러분 열정과 빛나는 스포츠 정신으로 멋진 경기를 보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는 25일 일산호수공원 주제광장에서 '2025년 고양특례시 평생학습축제'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축사에 이어 비전 선포식, 성인문해교육 시 낭송이 진행됐으며 동아리 무대공연, 체험부스, 각종 이벤트가 방문객 눈길을 끌었다.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특례시가 3차원 공간정보를 기반으로 하는 디지털지도 플랫폼 'Gomap' 서비스(gomap.goyang.go.kr)를 지난 22일 열린 2025년 공인중개사 연수교육에서 첫선을 보이고 현장 홍보를 실시했다. Gomap은 고정밀 전자지도를 기반으로 도시 전체를 3차원으로 시각화한 디지털지도 플랫폼으로 도시계획, 공공시설, 생활정보 등 각종 시정 정보를 직관적으로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 공개 행사에선 디지털지도 플랫폼 체험 부스와 드론 기체 전시공간이 운영됐다. 공인중개사 등 부동산 관련 종사자는 실제 부동산 현황을 입체적이고 정밀하게 확인할 수 있는 플랫폼 기능 체험을 통해 공간정보 기술의 혁신 가능성을 실감하며 많은 관심을 보였다. 박경모 토지정보과 팀장은 25일 “Gomap 서비스는 디지털트윈 기반의 스마트한 도시 조성을 위한 혁신적 플랫폼으로 부동산-도시 행정 효율성과 시민 편의성을 크게 높일 것"이라며 “앞으로도 공간정보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 행정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구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구리시는 지난 23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25 한겨레 지역회복력 평가' 시상식에서 사회영역 부문 1위를 차지하며 우수상을 받는 쾌거를 거뒀다. 한겨레 지역회복력 평가는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지속가능성, 위기대응역량, 공동체 참여와 협력 등을 종합 평가하는 제도로, 한겨레가 주최하고 한겨레 경제사회연구원이 주관한다. 구리시는 전국 226개 기초지자체를 대상으로 환경(30점)-경제(30점)-사회(40점) 등 3개 영역 10개 부문, 38개 세부 지표를 종합 분석한 이번 평가에서 공중보건, 사회복지, 주거-교통, 시민사회 등으로 구성된 사회영역에서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구리시는 시간제 보육 통합반 운영, 시립 노인전문요양원 증축 등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확대하며 세대를 아우르는 복지 인프라 확충과 촘촘한 돌봄체계 구축에서 탁월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또한 다문화 교류 공간 '다가온'과 취-창업 플랫폼 '다공방' 운영 등을 통한 다문화가정, 결혼이민자, 외국인 근로자 등 다양한 구성원을 위한 포용 정책에서도 주목할 만한 성과로 평가됐다. 아울러 안정적인 주택 공급을 통한 주택 보급률 증가와 '인창천 생태하천 복원 사업'을 비롯해 지속가능한 도시재생사업 추진 노력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여성 기초의원 비율과 양성평등 추진 예산 비율에서도 우수한 점수를 기록하며, 구리시의 활발한 젠더 다양성 정책 운용에도 그 성과가 인정됐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25일 “이번 수상은 행정 결과가 아니라 시민과 함께 이뤄낸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사람 중심의 포용과 회복력 강화를 시정의 핵심 가치로 삼아 복지-문화-교육-환경이 조화로운 행복한 구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동두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동두천시가 오는 30일 지역 재난대응 역량을 총체적으로 점검-강화하기 위해 '2025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한다. 박형덕 동두천시장은 25일 “이번 안전한국훈련을 통해 실질적인 재난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유관기관 간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겠다"며 “시민은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적극 협조해 달라"고 권했다. 안전한국훈련은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국가 단위 재난대응 훈련으로 매년 다양한 복합재난 상황을 가정해 재난관리책임기관의 대응체계를 점검하고 현장 중심 재난 대응 역량 강화를 목표로 한다. 올해는 '소요산 산불 발생 및 확산에 따른 다중이용시설 화재'라는 복합재난 상황을 가정해 훈련을 진행한다. 이번 훈련에는 동두천시를 비롯해 동두천소방서, 동두천경찰서 등 7개 유관기관과 2개 민간단체, 지역주민이 참여할 예정이다. 훈련은 동두천시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 토론훈련을 실시하고, 동시에 자유수호평화박물관 및 소요산 관광지 주차장 일원에서 재난현장 통합지원본부 가동훈련(산불 진화, 교통 통제, 수습-복구)과 동두천소방서 긴급구조 종합훈련(대형화재, 인명 대피 및 구조)을 병행 진행한다. 의정부시는 지난 7월부터 사전 기획회의와 전문가 컨설팅, 최종 기획회의 등을 거쳐 안전한국훈련을 준비해 왔으며, 오는 27일에는 지휘부 사전 브리핑을 통해 역할 점검 및 재난안전통신망 숙달 훈련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고태석 안전총괄과장은 “안전한국훈련 과정에서 소방차량 사이렌이 울리거나 소요산 관광지 주차장 일부 교통 통제가 있을 수 있다"며 시민의 양해와 협조를 당부했다.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시는 25일 모두의 운동장(시청 내)에서 가족 간 웃음과 행복을 나누는'2025 가족운동회,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의정부시가족센터가 주관했으며 80여 가족, 230여 명이 참여해 가족 간 소통과 협력, 화합의 의미를 되새기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 참가자는 다양한 체육활동과 게임을 통해 서로를 격려하고 응원하며 즐거운 인생추억을 쌓았다. 이날 운동회에선 두뇌게임, 고깔 돌리기, 기억의 징검다리, 딱지치기, 줄다리기 등 세대가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돼 참가자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어린이와 부모가 한 팀이 되어 손을 맞잡고 환하게 웃음 짓는 모습은 현장을 따뜻하게 물들였다. 김동근 위정부시장은 “햇살 좋은 풍요로운 가을에 웃음소리 가득한 가족운동회를 함께할 수 있어 무척 기쁘다"며 “앞으로도 가족, 이웃과 화합하는 기회를 보다 많이 마련해 건강한 의정부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포천시는 고향사랑기부제 참여 확대를 위해 오는 31일까지 '포천시 고향사랑기부제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포천시 특정사업인 '포천시 집중호우 피해 복구 긴급 모금'에 대한 시민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벤트가 진행되는 동안 고향사랑기부제 특정사업에 10만원 이상 기부한 시민은 자동으로 응모되며, 포천시는 선착순 30명을 선정해 치킨 모바일 상품권을 증정한다. 또한 포천시 공식 누리소통망(SNS)에 게시된 이벤트 게시물에 '좋아요'와 '댓글'을 남기고, 네이버폼(naver.me/5YSgmZxM)을 통해 퀴즈 정답을 제출하면 이벤트 참여가 가능하다. 퀴즈 참여자 중 정답자 20명을 추첨해 동일한 상품권을 지급할 예정이다. 김병섭 홍보담당관은 25일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모금된 기부금은 집중호우 피해 복구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라며 “시민의 따뜻한 관심과 참여가 피해 지역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김동연 “경기도서관,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최고의 도서관 되도록 함께하자”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 광역대표도서관인 경기도서관이 25일 그 첫 페이지를 열었다. 수원시 영통구 경기도서관에서 열린 개관식은 대한민국 대표 도서관의 시작을 알리는 도민 축제의 장으로 펼쳐졌다. 이번 행사는 '사람과 책, 그 사이 경기도서관'이라는 슬로건 아래, '도민과의 첫 만남이자 첫 대화'를 위한 행사로 기획됐다. 전통적인 개관식 절차를 과감히 생략하고, 도서관 투어·도민토크·공연·참여 퍼포먼스가 어우러진 참신한 '참여형 축제식 오프닝'으로 진행됐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이날 개관식에서 “도지사로서 건설공사장이나 큰 건물 준공할 때 가서 축사도 많이 해보고 하지만 오늘이 가장 벅찬 기분"이라며 “도서관은 제게 정말 특별한 의미를 갖고 있다"고 감격 어린 모습을 보였다. 김 지사는 이어 “관장이나 도서관 직원들에게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대한민국 최고의 도서관을 만들어보자고 이야기했다. 그저 건물 크게 짓고 책만 잔뜩 갖다 놓는 공간으로 만들고 싶지 않았다"면서 “3년 전 도서관 착공식에서 우리는 점을 툭툭 찍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오늘 개관한 것도 큰 점 하나를 찍었을 뿐이다. 이제 선을 만들고 면을 만드는 오늘이 시작이다. 경기도서관이 대한민국에 하나밖에 없는 도서관을 넘어 사람들을 연결하는 장이 되도록 도와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경기도는 지금 천권 책 읽기 프로젝트를 하고 있다. 경기도서관을 인프라로 해서 수많은 프로그램을 만들겠다. 많이 참여해주시고 제안해주시면서 경기도서관이 대한민국에 하나밖에 없는 도서관이 될 수 있도록 함께하자"고 덧붙였다. 경기도서관은 '기후·환경', 'AI', '사람 중심' 세 가지 키워드를 담아 운영하게 된다. 버려진 자원으로 가구와 조형물을 만들고, 태양광·지열로 에너지 일부를 충당하는 등 지속가능성을 실천한다. 'AI 스튜디오', 'AI 독서토론' 등 실험적 서비스를 제공하고, 어린이부터 어르신, 이주민까지 모두에게 열린 포용적 공간으로, 누구나 머물며 배우고 연결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김 지사는 직접 도서관을 소개하는 '첫 만남 투어'에 나서, 도서관을 돌아보며, 지역서점 대표, 도서관 건축가, 어린이 기자단 등과 인터뷰하며 '도민과 함께 도서관을 완성해가는 여정'을 선보였다. 행사 하이라이트인 '키워드 토크 – 사람과 책, 그 사이 이야기'에서는 백은별 작가, 박위 작가, 김민식 독립서점 대표 등이 참여해 김 지사와 함께 '사람·책·도서관'을 주제로 솔직한 대화를 나눴다. 객석의 도민과 내빈에게도 '내 인생을 바꾼 책', '나에게 도서관이란' 등을 주제로 자유롭게 질문을 주고받으며 도서관의 의미를 확장해 나갔다. 한 도민은 “감동적인 공간이다. 앞으로 노년을 도서관과 함께하고 싶다. 이런 곳이 있어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이 자리에는 김 지사의 고등학교 시절 은사인 이영복 선생이 함께해 “도서관은 정신적인 영양분을 섭취하는 곳이다. 김 지사도 고등학교 백일장에서 두 번이나 장원을 했다. 그만큼 많이 읽고 많이 생각했다는 것이고 그 힘이 오늘의 김동연을 이뤘을 것"이라며 “이 도서관을 많이 활용해 정신적인 영양을 많이 섭취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희윤 국가도서관위원회 위원장, 마렉 레포브스키 슬로바키아 대사, 이진우 한국도서관협회장, 오지은 공공도서관협의회장, 이광호 한국출판인회의 회장, 고도원 아침편지문화재단 대표, 김경집 인문학자, 최서림 동방서림 대표 등도 함께하며 도서관의 탄생을 축하했다. 마지막으로 도민들이 '나의 독서 다짐'을 친환경 풍선에 적어 천장으로 띄우는 축하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도민의 수많은 다짐들이 5층까지 이어지며, 경기도서관의 비전인 '사람과 책이 연결되는 미래도서관'을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경기도서관의 첫날 방문자는 2만2030명, 대출권수는 3107권이며 '오감으로 독서하라!' 야외행사에는 1620명이 참여했다. 윤명희 경기도서관장은 “오늘은 경기도서관의 첫 페이지를 연 날이자, 도민이 함께 써 내려갈 이야기가 시작되는 날"이라며 “앞으로도 경기도서관은 책을 매개로 사람과 지구, 기술과 감성이 만나는 공간으로 진화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경기도서관은 연면적 2만7795㎡로 전국 공공도서관 가운데 최대 규모다. 지하 1층부터 지상 5층까지 도서 열람과 체험, 전시, 창작공간으로 구성됐다. 장서는 총 34만4216권으로 도서가 14만8181권, 전자책이 19만6035권이며 도는 향후 5년 내 도서 25만 권, 전자책 30만 권 등 최대 55만 권까지 장서를 확대할 계획이다. 시범운영 기간인 올해 말까지는 월~금요일 아침 10시부터 밤 9시까지 토·일요일 아침 10시부터 저녁 6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도는 시범운영 기간이 끝나면 도민 의견을 반영해 운영시간을 확정할 예정이다. 회원제도는 일반회원과 도민회원으로 나뉘며 실명인증만 하면 일반회원, 거주지 인증까지 하면 도민회원이 된다. 일반회원의 경우 1회 3권, 15일간 대출이 가능하며 내년부터는 1회 5권·7일 연장제도가 도입된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포토뉴스] 원주만두축제 첫날 ‘대박’…첫날부터 발 디딜 틈 없어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2025 원주만두축제가 24일 원주 중앙동 전통시장과 문화의 거리 일원에서 화려한 막을 올리자 첫날부터 발 디딜 틈 없는 인파가 몰리며 '대박'을 터뜨렸다. 지역 대표 먹거리 축제를 기다려온 시민과 관광객들이 몰려들어 다양한 만두 향연과 공연, 체험 프로그램을 즐기며 축제장은 그야말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정청래 “컷오프 없이, 당원이 직접 후보 뽑는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억울한 컷오프를 없애겠다"고 25일 밝혔다. 정 대표는 이날 제주도에서 진행한 제주도당 당원 간담회에서 “당원주권시대를 전면적으로 열었다는 당대표로 기억되고 싶다"며 “당원 참여를 전면 개방해 당원들이 직접 후보를 뽑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후보가 많이 나올 경우 조를 나눠 경선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예를 들어 후보자 10명이 나오면 두 조로 나눠 1차 예비경선은 권리당원 투표로 진행하고, 각 조 상위 후보자들은 규정대로 권리당원 50%, 일반국민 50% 투표로 본경선을 치르는 방식이다. 그는 “컷오프 없이 누구나 참여하는 경선을 하고, 경선 이후에는 많은 사람들이 당선인을 합심해 도울 수 있도록 하는 체계를 만들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 대표는 제주 4·3 사건과 관련 “제주도민에 대한 국가의 폭력"이라고 말했다. 그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사과한 이후 치유·보상 작업이 실행되고 있는데, 역사의 진실을 거꾸로 돌리려는 움직임이 있다"며 “지방선거를 통해 제주도민 의사가 관철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10·15 대책에 오피스텔 ‘호재’… 반등 기대 본격화

10·15 정부 대책 발표에 힘입어 상반기부터 상승세를 타던 오피스텔 시장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업계는 2022년 투자처로 각광받은 이후 한동안 부진했던 오피스텔의 반등세가 본격화될지 기대하고 있다. 25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오피스텔은 아파트와 유사한 주거 환경을 누릴 수 있어 '아파트 대체재'로 불리지만 법적으로는 준주택에 해당한다. 최근 발표된 10·15 대책에서 서울 전 구역과 경기 남부 벨트 등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되면서 아파트 주택담보대출 담보인정비율(LTV)은 40%로 낮아졌다. 반면 오피스텔은 기존 70% 수준을 유지하고 실거래 의무도 면제돼 수혜를 입었다. 이 때문에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10·15 규제로 인한 반사이익 예상 지역', '토지거래허가구역 대장 오피스텔 리스트' 등이 확산되며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앞서 지난 2~3년간 오피스텔 시장은 부진이 이어졌으나, 올해 상반기부터 상승세가 나타나며 반등에 속도가 붙을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는 분위기다. 실제로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에서 분양된 오피스텔은 1411실에 불과했다. 2020년까지 연간 1만 실이 넘는 물량이 공급됐지만, 2021년 이후로는 1만 실은커녕 2023~2024년에는 2,000실도 분양되지 않았다. 금리 인상과 주택경기 침체 여파로 한동안 시장이 움츠러든 결과다. 그러나 최근에는 아파트 가격 상승, 규제 완화, 임대수익률 개선 등이 맞물리며 반등 조짐이 뚜렷해지고 있다. 2분기 오피스텔 평균 매매가격은 수도권 2억7000만원, 서울 3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0.34%, 0.55% 상승했다. 거래량도 증가해 올 상반기 매매 건수는 약 1만7000호로 전년 동기 대비 35.4% 늘며 2023년 이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더욱이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들어서도 서울 오피스텔 매매가격은 0.11% 상승하며 오름세를 유지했다. 임대수익률 역시 연초 4.90%에서 9월 기준 4.97%로 높아졌다. 또, KB부동산 월간 시계열 통계에서도 서울 오피스텔 매매가격지수는 9월 기준 124.5로 전달(124.3) 대비 0.2포인트 상승하며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도심권 매매가격지수는 127.4로 8월(127.5)과 비슷한 수준을 나타내면서도, 7월(126.5) 대비 상승 폭이 컸다. 실거래에서도 상승 흐름이 확인된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양천구 목동 '현대하이페리온' 전용 102.36㎡는 지난 9월 21억90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강남구 삼성동 '마젤란21아스테리움' 전용 100.21㎡도 지난 7월 13억3500만원에 거래되며 2018년 거래가인 7억5000만원) 대비 약 두 배 가까이 높은 가격에 거래됐다. 특히 '10·15 부동산 대책'은 주택 수요의 비(非)아파트 상품 이동을 염두에 둔 만큼, 수십억원대 초고가 오피스텔인 도곡동 타워팰리스나 송파 시그니엘 레지던스 등도 규제 대상에서 빠졌다. 실거주 의무가 적용되지 않는 만큼 투자 수요 유입이 더 늘어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정부는 실거주 중심의 오피스텔 공급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지만, 투자 목적이 아닌 거주 수요가 얼마나 뒷받침될지에 대해서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실수요자들의 낮은 오피스텔 선호도를 감안하면, 주거형 비선호 문제를 지속적으로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업계는 다주택 규제에 따른 수요 위축과 전세사기 확산으로 인한 불안 확대 등을 오피스텔 시장 침체의 원인으로 꼽으며, 규제 완화와 범죄 처벌 등의 제도 강화가 필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부동산 6채 보유 장동혁 “실거주용”…대통령실 “머리·발 따로 사나”

25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자신이 보유한 6채의 부동산을 '대부분 실거주용'이라고 해명하자, 대통령실은 “국민을 우습게 보는 해명"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에 “부동산 6채가 실거주용이면 머리와 발이 따로 사는 것이냐"며 “야당 대표부터 투기 자산을 정리하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여야 국민이 그 진정성을 믿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장 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전날 당 부동산특위 위원장을 겸한 자신을 향해 '아파트만 4채에 오피스텔·단독주택을 보유했다'며 '부동산 싹쓸이 특위위원장'이라고 비판한 데 대해 투기 목적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장 대표가 보유한 부동산은 현재 거주 중인 서울 구로구 아파트, 지역구인 충남 보령 아파트, 노모가 거주하는 보령 단독주택, 국회 앞 오피스텔, 별세한 장인에게 상속받은 경기도 안양 아파트 지분 10분의 1, 경남 진주 아파트 지분 5분의 1 등 6채다. 장 대표는 이 중 장모의 생활비 충당을 위해 월세를 받는 안양 아파트 1채를 제외하고 모두 실거주용이라고 밝혔다. 그는 “민주당이 지적하는 아파트 4채는 가격이 6억6000만원 정도며, 나머지를 다 합쳐도 8억5000만원 정도"라고 했다. 또 장 대표는 “민주당이 비판한다면 제가 가진 주택과 토지까지 모두 다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가 가진 장미 아파트나 이재명 대통령의 분당 아파트와 바꿀 용의가 있다"며 “등기 비용과 세금까지 제가 다 부담하겠다"고 했으나, 대통령실 관계자는 “치부를 감추기 위한 아무말 대잔치"라고 일축했다. 장 대표가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비판한 것과 관련해서는 대통령실 관계자는 “투자 다변화 기조 속 현상을 해석해야 한다"며 “부동산에서 주식시장으로의 자금 이동(머니무브)에 대한 정부 의지로, 실제 주식시장 등도 호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경주 가공업체 정화조서 작업자 4명 질식…2명 사망

경북 경주 아연가공업체에서 정화조 작업을 하던 4명이 질식으로 쓰러져 2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5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1분께 경북 경주시 안강읍 두류공업지역 아연가공업체 정화조에서 작업하던 4명이 질식해 쓰러진 것을 외부 작업자가 발견해 당국에 신고했다. 이들은 경기도 소재 실린더 교체·정비 외부 업체 소속 직원들로 파악된다. 병원에 이송된 작업자 중 2명은 숨지고 나머지 2명은 중태에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지난 17일 정화조 내부에서 페인트 작업을 진행했고, 이날 배관 작업 중 쓰러진 것으로 경찰은 파악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트럼프 “北은 뉴클리어 파워”…김정은 회동 의지 ‘강력 표명’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아시아 순방길에 나서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회동 의지를 재차 드러냈다. 그는 북한을 '뉴클리어 파워(Nuclear Power·핵무기를 가진 국가)'라고 언급하며 북한의 핵무기 보유 현실을 인정하는 듯한 태도를 보였는데, 김 위원장과의 깜짝 회동을 이끌어내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AF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 기내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한이 미국과의 대화 조건으로 핵보유국 인정을 요구하는 것과 관련 “나는 그들이 일종의 뉴클리어 파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들이 핵보유국으로 인정받아야 한다고 하면 글쎄, 그들은 핵무기를 많이 보유하고 있다"며 “나는 그 점을 말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미 북한을 뉴클리어 파워로 지칭한 적이 있다. 지난 1월 취임 직후 백악관 집무실에서 취재진을 만나 김 위원장을 '뉴클리어 파워'라 부르며 “내가 돌아온 것을 그가 반길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3월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뉴클리어 파워를 언급하며 북한을 인도, 파키스탄 등 사실상의 핵보유국과 같은 범주에 넣는 듯한 발언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뉴클리어 파워 언급은 북한이 핵무기를 보유하는 현실을 직시하면서도, 김 위원장을 대화의 장으로 이끌려는 정치적 계산이 깔린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의 대북 정책에 변화가 없다"며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목표로 한다는 점을 강조해 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 만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그렇게 하고 싶다"며 “그는 우리가 그쪽으로 간다는 걸 알고 있다"고 했다. 또 김 위원장과의 만남에 “100% 열려 있다"며 “나는 그와 매우 잘 지낸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오는 29~30일 방한하는 일정 중 김 위원장 응답 여부에 따라 2019년 6월 '판문점 깜짝 회동'이 재연될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당시 판문점 깜짝 회동은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일본에 머물던 트럼프 대통령의 즉흥 트위터 제안에, 최선희 당시 외무성 제1부상이 “매우 흥미로운 제안"이라고 응답하며 성사됐다. 외교가는 북한이 대화 수용 여부와 관계없이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 담화 등으로 공개적인 반응을 내놓을 가능성에 주목한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 고위 당국자는 이날 대언론 전화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을 만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통령이 미래에 김정은을 만나고 싶다는 의지를 표명했지만 이번 순방 일정에는 없다"면서도 “물론 변동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밤(아시아 기준 25일 낮) 워싱턴 DC를 떠나 4박 5일 일정으로 말레이시아, 일본, 한국을 차례로 방문한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부동산’ 강조한 한은…전문가들 “금리 인하 올해 넘긴다”

한국은행이 이달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채권시장에서는 연내 금리 인하가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부동산 시장 안정을 금리 인하 전제 조건으로 강조한 만큼 단기간 내 시장 안정세를 확인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또 한·미, 미·중 간 관세 협상 불확실성이 지속되며 환율 변동성 확대 우려도 존재한다. 일각에서는 기준금리 인하 사이클이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평가도 있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채권시장 전문가들은 지난 23일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부동산 가격 등 금융안정을 강조하자 추가 금리 인하 시점이 내년으로 미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 금통위에서 포워드 가이던스를 통해 3개월 내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둔 위원이 5명에서 4명으로 줄었다"며 “10·15 부동산 대책 효과를 확인하기까지 다소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 등을 고려하면 한은이 11월에 금리 인하를 결정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부동산 정책 이후 부동산 가격 상승 압력이 완화되는지 확인한 후 내년 1분기 중 재차 확대되는 재정 정책과의 공조 차원에서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준우 하나증권 연구원은 “6·27 대책 이후 몇 달 만에 부동산 가격이 급등한 경험을 고려할 때 단기간 내 부동산 정책 효과를 확신하기 어렵다"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불확실성 완화에 대한 기대가 커졌지만, 미·중, 한·미 협상의 난항 가능성은 여전해 환율 변동성 확대 위험이 큰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반도체 수출 호조와 주가 상승 등으로 11월 경제전망에서 성장률이 상향 조정될 수 있으며, 이는 한은의 금융안정 강조 기조를 뒷받침할 것"이라며 “내년 1월 인하 재개를 시작으로 최종 금리는 1.75% 수준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다만 11월 금리 인하 가능성이 사라진 것은 아니다. 강승원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10월 고용지표는 9월 30일이 정부효율부(DOGE)에 의해 해고된 인원의 유급 휴가 종료 시점임을 감안, 일시적 효과까지 맞물려 부정적일 것"이라며 “고용지표 발표 후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내년 금리 인하 기대감이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한은의 부동산 조건부 인하 신호와 미국 고용지표 전망을 고려하면 여전히 11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제시한다"고 했다. 금리 인하 사이클이 사실상 종료됐다는 관측도 나온다. 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원은 “포워드 가이던스 구도 변화는 단시일 내 추가 인하 가능성을 낮추며, APEC 정상회의 전후 확인 가능한 관세 후속 협상과 대미 투자펀드 관련 소식도 금리 인하를 지지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그는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주간 상승률이 0.1% 수준으로 안정돼야 하며, 정부의 공급대책 발표와 효과를 지켜볼 시간도 필요하다"며 “여러 여건을 고려할 때 내년 2월 이후 다시 금리 인하를 고려할 수 있겠으나 현실화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내다봤다. 이어 “지난 5월 마지막 인하 이후 1년 이내 관점에서 인하 사이클은 사실상 종결 수순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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