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천재교과서 중학생인강 밀크티, ‘비법노트’ 공개

천재교과서가 운영하는 중학생 인강 서비스 밀크T중학은 '2026년 중2 1학기 중간고사 비법노트'를 출시하며 내신 대비 콘텐츠를 강화했다고 22일 전했다. 이 서비스는 시험 직전 핵심 내용을 빠르게 정리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비법노트'는 웹, 태블릿, 모바일 등 다양한 기기에서 이용 가능하며, 국어·영어는 출판사별 대단원 기준으로, 수학은 개념 단위로, 사회·역사·도덕·과학은 공통 단원별로 구성돼 학교별 시험 범위에 맞춘 학습이 가능하다. 특히 '보고·듣고·익히는' 3단계 학습 구조를 적용했다. 교과서 개발진이 제작한 노트로 핵심 내용을 정리하고, 전문 강사의 '비법영상'으로 개념을 보완하며, '비법음성' 오디오를 통해 이동 중에도 반복 학습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서비스는 중2 1학기 전 과목은 물론 중1 과정 일부 과목까지 포함해 학습 범위를 확장했으며, 기존 중1·중3 비법노트와 함께 전 학년 내신 대비 체계를 완성했다. 관계자는 “새 교육과정이 적용되는 첫 시험에 대한 학생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기획했다"며 “짧은 시간에도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밀크T 중학 홈페이지와 학습기 내 '테스트존'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만식 기자 plan@ekn.kr

삼성전자·SK하이닉스, ‘포스트 HBM 배틀’ 막올랐다

고대역폭메모리(HBM)가 열어젖힌 인공지능(AI) 반도체시장이 이제 '성능'을 넘어 '효율'과 '확장성'의 시대로 진입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업계가 HBM의 압도적인 속도 이면에 가려졌던 전력 소모와 물리적 확장 한계에 주목하고, '포스트 HBM 선점'을 위한 기술 헤게모니 경쟁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현재 포스트 HBM의 흐름은 소캠2(SOCAMM2), 컴퓨트익스프레스링크(CXL), 프로세싱인메모리(PIM) 등 차세대 기술을 중심으로 새로운 경쟁 축을 형성하는 구도이다. 22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최근 LPDDR5X 저전력 D램 기반 소캠2 192GB 제품 양산에 돌입했다. 이 제품은 10나노급 6세대(1c) 공정을 적용한 모듈로, 엔비디아 차세대 AI 플랫폼 '베라 루빈'에 맞춰 설계됐다. 베라 루빈은 올 하반기 출시될 예정이다. 소캠2는 모바일 중심이던 저전력 메모리를 서버 환경에 맞게 확장한 모듈로, 차세대 AI 서버에서 핵심 역할을 맡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RDIMM(서버·워크스테이션용 D램 모듈) 대비 전력 효율을 75% 이상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앞서 삼성전자도 지난달 엔비디아 공급용 소캠2 양산을 시작했다. 삼성 제품은 10나노급 5세대(1b) D램을 적용했다. 미국 마이크론 역시 256GB 고용량 소캠2 샘플을 고객사에 출하하며 경쟁에 가세했다. 글로벌 메모리 '빅3' 간 소캠 시장 선점 경쟁이 본격화되는 분위기다. 소캠이 주목받는 배경에는 AI 시장 구조 변화가 있다. 대규모 학습 중심에서 실제 서비스에 적용되는 '추론' 중심으로 무게추가 이동하면서, 전력 효율과 발열 관리가 핵심 요소로 부상했다. 이 과정에서 소캠은 저전력·고효율 특성을 기반으로 데이터센터 운영 부담을 낮추는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탈부착이 가능한 모듈형 구조를 채택해 고장 시 해당 부품만 교체할 수 있어 유지보수 효율도 높다. 성능 측면에서도 HBM과 DDR5 사이 영역을 공략하며 가격 부담과 공정 난이도를 낮추면서도 기존 메모리 대비 향상된 성능을 제공한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AI 인프라 확대가 이어지는 가운데 소캠 수요도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며 “기술 선점을 위한 기업 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전력 효율을 넘어 메모리의 물리적 한계를 확장하려는 시도도 속도를 내고 있다. 대표적인 기술이 CXL이다. CXL은 서버 내 메모리를 공유 자원처럼 활용할 수 있도록 해 용량을 유연하게 확장하는 인터페이스 기술이다. 기존에는 중앙처리장치(CPU)나 그래픽처리장치(GPU)당 장착 가능한 메모리 용량이 제한적이었지만, CXL을 활용하면 테라바이트(TB)급 확장이 가능해진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CXL 기반 D램 기술에서도 주도권 확보에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대 1TB 용량과 초당 72GB 대역폭을 지원하는 CXL 모듈 'CMM-D 3.1'을 개발했으며, SK하이닉스는 CXL 2.0 기반 96GB DDR5 D램의 고객 인증을 마쳤다. 여기에 연산 기능을 메모리 내부에 통합한 PIM 기술도 본격 개발 단계에 들어섰다. 메모리와 프로세서 간 데이터 이동을 최소화해 '메모리 병목' 문제를 구조적으로 해결하겠다는 접근이다. 삼성전자는 LPDDR5X 기반 PIM을 주요 고객사와 협력해 개발 중이며, 올해 하반기 샘플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차세대 규격인 LPDDR6에서도 PIM 적용을 위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SK하이닉스 역시 'GDDR6-AiM'을 출시한 데 이어 LPDDR6 기반 PIM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이처럼 반도체 기업들이 기술 전선을 확대하는 배경에는 AI 데이터센터 시장의 변화가 자리 잡고 있다. 초기에는 '더 빠른 AI' 구현이 핵심이었다면, 이제는 비용 대비 효율을 고려한 '지속 가능한 AI'가 중요해지고 있다. 결국 총소유비용(TCO)을 낮추는 것이 핵심 경쟁력으로 떠오른 가운데, 메모리 역시 단순 성능 경쟁을 넘어 전력 효율과 확장성, 운영 효율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국내 기업들이 HBM에 이어 차세대 메모리 기술에서도 주도권을 확보할 경우, AI 시대 반도체 경쟁력 역시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성과급 더 달라” 노조 강경투쟁 확산…재계 ‘한숨’

국내 주요 기업들이 올해 임단협 시즌을 맞아 노조의 과도한 요구에 깊은 한숨을 내쉬고 있다. 노동조합이 성과급 확대 지급 등을 요구하며 투쟁 강도를 점차 높여가고 있어서다. 삼성전자에 이어 현대자동차·기아 등 임금 및 단체협약에서도 성과급 문제가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는 모습이다. 22일 재계와 노동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노조 공동투쟁본부(공투본)는 오는 23일 경기도 평택 캠퍼스에서 결의대회를 개최한다. 오는 5월 총파업을 앞두고 조합원들 간 투쟁 의지를 다지는 자리다. 공투본은 3만8000여명이 현장에 참석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삼성전자 전체 직원(작년 말 기준 12만8881명)의 3분의 1에 육박하는 숫자다. 삼성전자 노조는 영업이익의 15%를 성과급으로 지급하고 상한도 폐지해 달라는 입장이다. 사측이 당초 요구사항이었던 '업계 최고 대우'를 받아들이기로 했지만 노조는 계속해서 말을 바꾸며 더 많은 보상을 원하고 있다. 공투본은 총파업에 들어갈 경우 회사가 입는 손해액이 30조원을 넘길 수 있다고 사측을 압박하고 있다. 노조 집행부가 최근 급격히 세를 불리는 과정에서 '강경 투쟁'을 약속한 만큼 노사간 합리적인 대화를 통한 접점 마련은 불가능할 것으로 업계는 예상한다. 삼성전자는 지난 16일 수원지방법원에 '위법 쟁의행위 금지 가처분'을 신청했다. 현대차·기아 올해 임금 협상에서도 성과급 문제가 중점적으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 노조는 지난 16일 △상여금 800% △작년 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인공지능(AI) 관련 고용 보장 등을 골자로 한 요구안을 만들었다. 기아는 지난 20일 임시대의원회의를 열었다. 조만간 사측에 제시할 안건을 확정할 계획이다. 일각에서는 기아 노조가 영업이익의 30%를 성과급으로 달라고 요청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한화그룹 계열사 노조원들도 성과급 안건을 들고 나섰다. 한화그룹노동조합협의회 조합원들은 지난 10일 서울 중구 한화빌딩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동요구안'을 발표했다. 한화오션, 한화시스템, 한화토탈에너지스, 한화갤러리아 등 노조가 여기에 참여했다. 이들은 성과급 손질, 임금피크제 폐지, 복리후생 강화 등을 주문하고 있다. 24일을 '데드라인'으로 설정하면서 “책임 있는 답변이 없다면 모든 수단을 동원해 투쟁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재계는 경영 관련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시점이라는 점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중동 전쟁 등에 따라 원자재 가격과 물류비 인상 압력이 커지는 가운데 '성과급 인상' 주문이 노조 사이에서 유행처럼 번지는 것을 경계하고 있다. 노조가 무리한 수준의 성과급을 단순한 '협상 카드'가 아니라 실제로 관철하려 한다는 점도 재계를 한숨짓게 하는 요소다. 증권가는 삼성전자의 올해 영업이익이 30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노조 측 주장대로라면 직원 성과급으로 45조원을 써야 한다는 뜻이다. 삼성전자 전체 사업부가 지난해 집행한 연구개발(R&D) 비용(37조7404억원)보다 많은 액수다. 현대차·기아 심정은 더 복잡하다. 글로벌 경쟁은 치열해지고 미국 관세 불확실성까지 계속되며 앞으로 영업 환경에 대한 부담이 큰 상태기 때문이다. 2023~2024년 14조~15조원에 달했던 현대차의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올해 12조원 수준에 머물 전망이다. 재계가 더 걱정하는 것은 '노동조합법 제2·3조 개정안'(노란봉투법) 후폭풍까지 부는 상황이다. 원청 뿐 아니라 하청 노동자들이 무리한 성과급을 요구하며 사용자를 압박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전통적으로 노조 입김이 센데다 하청 업체들이 많은 자동차, 철강, 조선 등 기업들이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연금 ETF는 단순하게, 코어 ETF는 저보수로”…KB운용 정상우 본부장 [ETF딥다이버]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이 커지면서 운용사 간 경쟁도 상품 수 확대에서 세부 설계 경쟁으로 옮겨가고 있다. KB운용은 대표지수 상품의 최저 보수 전략, 연금 계좌에 맞춘 단순한 구조 상품, 전사 차원의 협업형 기획을 앞세워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정상우 KB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지난 16일 에너지경제신문과 인터뷰에서 “대표지수 영역에서는 상위 4개 운용사 가운데 최저 수준의 보수를 지향한다"고 말했다. 또 ETF본부뿐 아니라 국내주식 리서치, 글로벌멀티에셋, 채권본부 등이 함께 상품 아이디어를 검토하는 구조를 강점으로 제시했다. KB운용이 특히 힘을 싣는 분야는 연금형 ETF다. 정 본부장은 “최근 연금 투자자들이 가장 원하는 건 주식 비중을 더하고 싶다는 것과 복잡한 구조보다 이해하기 쉬운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KB운용은 지난달 말 연금 계좌 수요를 겨냥해 'RISE 삼성전자SK하이닉스채권혼합50'을 선보였다. 이 상품은 연금계좌의 안전자산 30% 규정을 겨냥해 설계했다. 연금계좌에는 전체 자산의 30% 이상을 예금과 채권처럼 원금 보장형 안전 자산으로 구성해야 한다. 하지만 채권 비중이 50% 이상인 채권혼합형 ETF는 규정상 안전자산으로 분류한다. 포트폴리오에 최대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많이 담으려는 투자자를 겨냥한 것이다. KB운용의 강점으로 내세운 건 대표지수 상품의 최저 보수 전략이다. 정 본부장은 “코스피200, 나스닥100, S&P500처럼 장기 보유 수요가 큰 코어 자산에서는 상위 4개 운용사 내 최저보수를 지향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금 투자자 입장에서는 장기 수익률 차이를 가장 크게 만드는 변수가 결국 비용이라는 판단에서다. 다만 정 본부장은 “모든 ETF의 보수를 일률적으로 낮추는 방식은 현실적이지 않다"며 “테마형이나 액티브 상품 등 나머지 상품은 운용에 필요한 보수를 받으면서 균형점을 찾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상품 기획 방식도 차별점으로 제시했다. KB운용은 ETF본부가 단독으로 상품을 짜는 것이 아니라 국내주식 리서치, 글로벌 멀티에셋, 채권본부 등과 함께 아이디어를 만든다고 밝혔다. 국내주식형은 주식 리서치실과, 해외형은 글로벌멀티에셋 조직과, 채권형은 채권본부와 협업하는 식이다. 'ETF 조직의 기획력'보다 '전사 차원의 리서치와 운용 역량을 ETF로 옮겨오는 구조'에 가깝다. 최근에는 액티브 ETF의 조직 운영도 분리했다. 정 본부장은 “액티브는 운용을 누가 하느냐가 중요하다"며 “이에 모든 역량을 집약한 액티브에 특화된 운영 조직을 신설했다"고 말했다. 액티브 ETF는 결국 종목 발굴과 리서치 역량이 핵심인 만큼, 액티브 운용에 특화된 조직이 직접 책임지는 편이 효율적이라는 판단이다. 시장 전망을 두고는 반도체 영역을 주요 섹터로 꼽았다. 정 본부장은 “현재 시장에서 기본으로 깔아야 할 섹터는 반도체"라며 “반도체 한 업종에 그치지 않고 데이터센터·네트워크 인프라·전력 인프라로 이어지는 연관 산업까지 함께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네트워크와 전력 인프라의 경우 국내 기업들의 경쟁력이 높아 관련 국내 ETF 역시 성장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정 본부장은 “같은 AI 반도체 ETF라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비중을 얼마나 높게 두는지, 상위 종목 비중 상한을 두는지에 따라 성격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실제 편입 비중을 비교해 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최근 주식시장 쏠림이 강해지면서 자산배분형 ETF, OCIO ETF, TDF ETF 등은 상대적으로 선택을 덜 받고 있다고 평가했다. 정 본부장은 “주식 기대 수익률이 너무 크다 보니 그쪽으로 자금이 많이 쏠린 측면이 있다"며 “주식이 빠지는 사이클이 오면 자산배분형 펀드가 분산 투자 관점에서 좋은 ETF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유망한 ETF 영역으로는 미국 중심 액티브ETF를 언급했다. 정 본부장은 “당분간 국내보다 미국 쪽에서 유망한 신규 상장 후보가 더 많이 나올 수 있다"며 “이들은 지수 편입 전까지 패시브 ETF에 담기 어렵다"고 말했다. 우주·항공, AI 관련 신생 기업이 대표적인 사례다. 예컨대, 우주·항공 ETF가 있더라도 지수 방법론상 스페이스X 같은 기업을 상장 직후 바로 편입하지 못할 수 있지만, 액티브ETF는 이런 제약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설명이다. 정 본부장은 “향후 ETF 시장의 승부처로 단기 수익률이나 마케팅보다 중장기 성과와 신뢰"를 꼽았다. 같은 이름의 상품이라도 지수 설계와 리밸런싱, 편입 종목 선별 방식에 따라 성과 차이가 날 수 있는 만큼, 결국 꾸준히 성과를 내는 운용사가 선택받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케이카→KG스틸, 케이카캐피탈→KG이니시스 ‘따로 인수’

KG그룹이 국내 최대 직영 중고차 플랫폼 케이카(K Car) 인수 주체를 KG스틸과 KG이니시스로 나눈다. KG그룹은 케이카를 KG스틸이, 자동차 금융 부문인 케이카캐피탈을 KG이니시스가 각각 맡는 식으로 인수 구조를 변경했다고 22일 밝혔다. KG스틸은 케이카 인수로 중고차 유통 플랫폼을 확보하고, KG모빌리티의 제조 역량과 유통 플랫폼을 직접 연결하는 밸류체인을 구축해 신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KG이니시스는 케이카캐피탈 인수를 계기로 기존 결제·정산 인프라에 자동차 금융을 결합한다. KG그룹 관계자는 “모빌리티와 금융, 결제를 아우르는 통합 사업 구조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강화하고 중장기 기업가치를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李 “韓-베트남, 특별한 관계…원전·인프라 협력 확대”

이재명 대통령은 베트남을 국빈 방문 중인 22일 “대한민국과 베트남의 관계는 참으로 특별하다"며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베트남 동포들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양국은 서로에 있어 3대 교역국이며 한국은 베트남의 최대 투자국"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지난해 우리 정부가 출범한 뒤 또 럼 베트남 서기장이 외국 정상 중 처음으로 국빈 방한을 했다. 그리고 이번엔 베트남 새 지도부가 꾸려진 뒤 첫 국빈으로 제가 오게 됐다"며 “이것만 봐도 양국의 특별한 관계를 알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한국과 베트남은 1992년 수교 이후 불과 한 세대 만에 눈부신 발전을 이뤘고, 이제는 모든 분야에서 전방위적으로 협력하는 핵심 파트너가 됐다"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협력 관계를 보다 미래지향적이고 전략적인 수준으로 발전시키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원전과 인프라, 과학기술 등 전략 분야에 대한 협력을 확대할 것"이라며 “공급망 안정과 지속가능한 성장 등 글로벌 과제들에 대해서도 협력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양국의 역사적·정서적 공통점도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두 나라는 외세를 자신들의 힘으로 극복한 점, 분단의 아픔을 겪고 동족끼리 전쟁의 고통을 겪은 뒤 우뚝 일어서는 과정 등이 많이 닮았다"고 소개했다. 또 “베트남 전래동화 중에 우리 '콩쥐팥쥐'와 꼭 닮은 동화가 있다고 들었다"며 “같은 유교 문화권으로 끈끈한 정서적 유대감을 지니고 있다"고 했다. 베트남에서 활동 중인 한국계 배우 한사라와 베트남 22세 이하(U-22) 축구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김상식 감독을 언급하며 양국의 문화적 친밀감도 강조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축구 이야기를 꺼내며 “저도 한때는 축구단 구단주였는데, 잘 되게 해보려다 희한한 죄를 뒤집어쓰고 재판을 받았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는 과거 성남FC 후원금 의혹 사건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보인다. 베트남 동포 지원 의지도 재확인했다. 이 대통령은 “국민주권 정부는 해외에 있는 다문화가정 동포들이 겪는 어려움을 잘 보살필 것"이라며 “제가 각국 대사관을 통해 해외 동포들이 어떤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 전반적으로 조사하라고 지시했고, 베트남에서도 잘 진행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간담회에 참석한 동포들을 향해 “하고 싶은 말이나 어려운 일이 있으면 마이크를 드릴 테니 실컷 하시라"고 말했다. 김나현 기자 knh@ekn.kr

발렌티노(VALENTINO), 2026 가을 캠페인 선보여

이탈리아 럭셔리 오트 쿠튀르 브랜드 메종 발렌티노가 2026 가을 캠페인을 공개했다고 22일 전했다. 이번 캠페인은 발렌티노 가라바니가 1968년 선보인 화이트 컬렉션 촬영지였던 역사적 팔라초를 배경으로 제작됐다. 해당 장소는 이탈리아 테베리나 지역에 위치한 사이 톰블리의 사유지로 알려져 있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알레산드로 미켈레는 이 공간을 시간과 물질이 교차하는 다층적 장소로 해석해 캠페인에 반영했으며, 단순한 아카이브 재현을 넘어 브랜드의 지속성과 정체성에 대한 탐구를 담아냈다. 캠페인에서는 몸과 공간 사이의 긴장감과 그 안에서 형성되는 관계성을 시각적으로 표현했으며, 발렌티노 가라바니 판테아 백, 락스터드 슈즈, 드베인 백 등 주요 아이템과 다양한 스타일링이 함께 공개됐다. 또한 글로벌 앰버서더 솜버(SOMBR)가 참여해 현대적인 감각을 더하며 캠페인의 완성도를 높였다. 오유경 기자 oyk1213@ekn.kr

부산인력개발원, 조선·로봇 인재 양성 성과 공개

대한상공회의소 부산인력개발원이 22일 부산항국제컨벤션센터에서 조선·로보틱스 산업을 연결하는 'KDT 프로젝트 발표회 및 통합 채용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부산고용복지플러스센터의 지원 아래 청년 일자리 창출과 지역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동시에 모색한 민·관 협력 사례로 주목받았다. 먼저 오전 세션에서는 고용노동부의 '첨단산업·디지털 핵심 실무인재양성훈련(K-Digital Training, KDT)' 과정을 통해 약 6개월간 교육을 받은 70여 명의 조선설계 인재들이 프로젝트 성과를 발표했다. 참가팀들은 한화오션엔지니어링의 실무 노하우를 기반으로 로터세일 효율화, BOG 최적화 플랫폼, 선체 균열 탐지 로봇 등 산업 현안 해결형 기술을 제시하며 호평을 받았다. 이어 오후에는 통합 채용박람회가 진행됐다. 조선·로봇·자동화 분야 20여 개 기업이 참여해 채용 설명회와 1:1 현장 면접을 진행했으며, 스마트 제조 및 로보틱스 과정 훈련생 60여 명이 참여해 기업과 직접 매칭 기회를 가졌다. 기업들은 발표회를 통해 검증된 실무 역량에 높은 관심을 보였고, 현장 면접 역시 실제 채용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심층 상담 중심으로 진행됐다. 주최 측은 이번 면접 결과가 5월 중 실제 채용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사후 매칭도 지원할 계획이다. 조준원 원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훈련생들이 현장 문제 해결 역량을 갖췄음을 보여준 사례"라며 “지역 핵심 기업 및 유관 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청년 인재가 지역에 정착할 수 있는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알체라, 주요 금융사 대상 AI 보안 세미나 개최

알체라가 오는 29일 금융권 실무자를 대상으로 '금융 보안 혁신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제1·2금융권의 IT·보안·비대면 채널 담당자를 중심으로 AI 기반 안면인식 보안 기술의 현황과 발전 방향을 공유하는 자리로, 기존 고객과의 협력 강화와 신규 수요 발굴을 목적으로 기획됐다. 최근 금융위원회의 비대면 실명확인 가이드라인 개정과 함께 보이스피싱, 딥페이크 등 금융 범죄가 고도화되면서 금융권에서는 단순 인증을 넘어 위변조 방지와 이상거래탐지(FDS)까지 아우르는 통합 보안 체계 구축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미래 금융 보안의 기준을 제시하다'를 부제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서는 안면인식과 라이브니스 기술을 결합한 비대면 인증 구조와 실제 금융 환경 적용 사례가 소개된다. 또한 금융결제원의 바이오 분산 정보관리 기술을 기반으로 한 차세대 보안 구조도 함께 제시될 예정이다. 알체라는 안면인식, 신분증 OCR, 사본 판별, 진위 확인 등 eKYC 전반을 아우르는 기술과 함께 AI 기반 이상거래탐지까지 연계한 통합 보안 체계를 구축해 왔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금융사가 활용할 수 있는 'AI 솔루션 마스터 플랜'도 공개할 계획이다. 회사는 2023년 금융결제원 신분증 안면인식 공동시스템 구축 사업을 수주하며 금융권에 진입했으며, 2024년에는 저축은행중앙회와 비대면 신분증 진위확인 서비스 표준 계약을 체결하는 등 관련 레퍼런스를 확대해왔다. 황영규 대표는 “AI 기반 인증 기술은 단순 신원 확인을 넘어 보안 전반으로 확장되고 있다"며 “데이터와 기술 역량을 기반으로 금융권에 신뢰할 수 있는 보안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알체라는 안면인식 솔루션을 비롯해 이상 상황 감지, 화재 감지, AI 데이터 구축 등 다양한 AX 사업을 전개하며 금융·공공·산업 분야에서 AI 파트너로 입지를 넓히고 있다. 장만식 기자 plan@ekn.kr

LX글라스, 수퍼더블로이 ‘엘릭스 뉴트럴’ 공급 확대

LX글라스가 주거용 수퍼더블로이 유리 '엘릭스 뉴트럴(SKN180N)'을 앞세워 시장 대응에 나서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최근 약 3년 만에 재개된 그린리모델링 사업으로 노후 창호 교체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단열 성능 개선과 냉난방 에너지 절감 효과를 동시에 기대할 수 있는 창호 시장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국토교통부와 그린리모델링 창조센터가 운영하는 이자지원사업은 창호 교체와 단열 보강, 설비 개선 등에 필요한 금융 비용 일부를 지원하는 제도로, 단독주택 최대 1억 원, 공동주택 가구당 최대 3000만 원까지 지원된다. 이 같은 정책 확대에 따라 고기능성 유리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다. 기존 싱글로이유리는 태양열 차단 성능에서 한계가 있었던 반면, 더블로이유리는 이중 코팅 구조를 통해 실내 열손실을 줄이면서 외부 열 유입을 효과적으로 제어할 수 있다. LX글라스의 '엘릭스 뉴트럴(SKN180N)'은 16mm 아르곤 공기층 기준 열관류율 1.06 W/㎡K 수준의 단열 성능을 구현하고, 충분한 가시광선 투과율을 확보해 채광까지 고려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코팅 내구성을 강화해 장기간 안정적인 성능 유지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한편 LX하우시스는 'LX Z:IN 창호 뷰프레임'을 중심으로 관련 수요 대응에 나서고 있으며, 슬림한 프레임 구조와 수퍼더블로이 유리 적용을 통해 단열 성능과 개방감을 동시에 강화했다. LX글라스 관계자는 “그린리모델링 재개로 창호 교체 수요가 늘면서 고성능 유리에 대한 관심도 확대되고 있다"며 “수퍼더블로이 제품은 에너지 비용 절감을 고려하는 소비자에게 유효한 선택지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오유경 기자 oyk1213@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