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활성화 및 건강도시 연구회, 기후정책 의정 역량 높인다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의회 의원연구단체인 '지역활성화 및 건강도시 연구회'가 지역 특성을 반영한 기후정책 발굴과 의회 차원의 대응 역량 강화에 나섰다. 연구회는 23일 안동시의회에서 '2026 찾아가는 기후정책 아카데미'를 열고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지방의회의 역할과 정책 추진 방향을 집중적으로 살펴봤다. 이번 아카데미는 기후 문제를 단순한 환경정책 차원에서 벗어나 에너지와 교통, 농축산, 복지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까지 폭넓게 연계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지방의회가 조례 제·개정과 예산 심의 등의 권한을 활용해 정책의 실효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찾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교육 참석자들은 안동지역 온실가스 배출 특성과 지역 여건을 토대로 건물과 수송, 농축산 분야에서 필요한 감축 과제를 점검했다. 에너지복지와 그린리모델링 등 지역에서 추진할 수 있는 맞춤형 기후정책도 함께 논의했다. 안동시의 기후·에너지 관련 자치법규를 분석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지역 상황에 맞춰 새롭게 만들거나 보완해야 할 조례를 살펴본 뒤 그룹토의를 통해 구체적인 제도 개선 방향과 사업 추진에 필요한 재원 확보 방안 등을 논의했다. 김정림 회장은 “기후위기는 시민의 안전뿐 아니라 삶의 질과도 밀접하게 연결된 문제"라며 “교육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을 연구회와 의정활동에 반영해 안동에 필요한 정책으로 구체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경도 의원 “특정건축물 특별조치법 시행 전 행정 준비 서둘러야"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12년 만에 시행되는 특정건축물 관련 특별조치에 대비해 안동시가 대상 건축물을 미리 파악하고 시민 상담과 행정지원 체계를 갖춰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안동시의회 김경도 의원(중구·명륜·서구)은 24일 제26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오는 12월 17일 시행 예정인 「특정건축물 정리에 관한 특별조치법」에 대한 선제적인 행정 대응을 주문했다. 김 의원은 오랜 기간 남아 있는 위반건축물이 건축물 안전과 주거환경에 영향을 주는 것은 물론 재산권 행사에 어려움을 초래하고 주민 간 갈등이나 민원으로 이어지는 사례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특별조치법은 일정 기준을 충족하는 주거용 특정건축물에 사용승인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제도로, 2014년 이후 12년 만에 다시 시행되는 만큼 법 시행 이전부터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 마포구와 금천구, 강북구, 종로구 등의 상담·지원 사례를 언급하며 시민의 신청만 기다리는 방식에서 벗어나 행정이 대상과 수요를 먼저 파악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구체적인 방안으로는 관내 위반건축물에 대한 사전 실태조사와 적극적인 홍보를 비롯해 지역 건축사회와 연계한 상담·접수·행정지원 체계 마련, 찾아가는 상담 서비스 운영 등을 제시했다. 특별조치 기간이 끝난 뒤에도 위반건축물 발생을 줄일 수 있도록 제도 개선과 예방 중심 행정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시민이 제도를 몰랐거나 복잡한 절차 때문에 혜택을 받지 못하는 일이 발생해서는 안 된다"며 시민들의 오랜 불편과 갈등을 해소할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를 당부했다. ◇손광영 부의장 “치매 사후관리 넘어 전 연령 뇌 건강 예방체계 구축해야"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초고령사회에 접어든 안동의 치매 정책을 치료와 사후 돌봄 중심에서 데이터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예방 중심 체계로 전환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안동시의회 손광영 부의장(무소속, 태화·평화·안기)은 24일 열린 제26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전 연령 스마트 뇌 건강 도시 안동' 구축을 제안했다. 손 부의장은 안동시의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의 28.5%인 약 4만3천 명에 달하고, 추정 치매 환자는 4천470명, 치매 전 단계인 경도인지장애 환자는 9천240명에 이른다며 예방 중심 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기존 치매안심센터의 명칭에서 느낄 수 있는 심리적 부담과 종이 문답 방식의 인지선별검사(CIST)가 가진 한계 등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대안으로는 '전 연령 스마트 뇌 건강 통합센터 및 관제센터 구축'과 '생활밀착형 스마트 뇌 건강 생태계 조성'을 핵심 전략으로 제시했다. 기존 시설을 모든 연령층이 이용할 수 있는 예방 플랫폼으로 확대하고 뇌 건강 관련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한편 의료기관과 이동식 검사소를 연계하자는 구상이다. 경로당과 마을회관 등 주민 접근성이 높은 공간에는 AI 기반 뇌 운동 장비를 보급해 일상적인 예방관리가 가능하도록 하자고 제안했다. 손 부의장은 “경도인지장애 단계부터 적극적으로 관리한다면 치매로 진행되는 위험을 낮추고 사회적 비용도 줄일 수 있다"며 “치매 문제를 개인과 가족만의 부담으로 남겨두지 말고 지역사회가 함께 대응하는 체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복순 의원 “공적 권한 무거운 책임 뒤따라…시민 신뢰 지켜야"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최근 지역 공직사회를 둘러싼 사안과 관련해 행정의 관리·감독 체계를 돌아보고 시민 신뢰를 지키기 위한 공직사회의 책임 있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안동시의회 정복순 의원은 제26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의 결과를 미리 판단하기보다는 최근 상황을 바라보는 시민들의 우려와 공직사회 전반에 미칠 영향을 무겁게 살펴야 한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공직자가 행사하는 권한은 시민으로부터 위임받은 것인 만큼 권한이 클수록 더욱 신중한 판단과 책임 있는 자세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일부를 둘러싼 의혹이나 논란이 맡은 업무를 성실히 수행하고 있는 전체 공직자에 대한 불신으로 확대되지 않도록 행정 내부의 관리와 책임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시정 최고책임자인 시장에게도 시민들이 느끼는 우려를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행정의 관리·감독 과정에서 부족한 부분은 없었는지 면밀하게 살펴볼 것을 요청했다. 정 의원은 “시민의 신뢰보다 앞서는 행정은 없다"며 “의회 역시 시정이 시민의 신뢰에 어떻게 답하는지 엄중하게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김새롬 의원 “국립경국대 의대 설립, 경북 북부 의료격차 해소 출발점"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 북부지역의 만성적인 의료인력 부족과 의료서비스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국립경국대학교 의과대학 설립에 지역사회가 힘을 모아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안동시의회 김새롬 의원(북후면·서후면·송하동)은 24일 제268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에서 경북 북부지역의 의료 현실을 설명하며 국립경국대 의대 설립을 위한 안동시의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경북의 인구 1천 명당 의사 수는 1.46명 수준으로 전국 최하위권에 머물고 있으며, 전국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상급종합병원이 없는 지역이기도 하다. 안동지역 일부 읍·면 보건지소의 경우 진료가 일주일에 1~3일에 그치는 등 농촌 주민들의 의료 접근성도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외부 의료인력을 단순히 유치하는 방식만으로는 구조적인 의료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며 지역에서 의사를 교육하고 양성한 뒤 지역 정착까지 연결할 수 있는 체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 핵심 기반으로 국립경국대학교 의과대학 설립을 제시했다. 특히 정부가 2030년 개교를 목표로 지역 의과대학 신설을 추진하고 최종 결정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안동과 경북 북부지역이 공동 대응에 나서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안동시를 중심으로 경상북도와 국립경국대학교, 경북 북부 11개 시·군이 협력체계를 구축해 정부에 지역의 의료 현실과 의대 설립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전달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 의원은 “국립경국대학교 의과대학 설립은 단순히 대학 하나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경북 북부의 의료지도를 바꾸는 일"이라며 정부의 최종 결정까지 안동시가 적극적인 역할을 해줄 것을 요청했다. ◇여주희 의원 “집 가까이 만나는 작은 도시숲, 송현지역부터 확대하자"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대규모 공원 중심의 녹지정책에서 벗어나 시민들이 생활권 안에서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소규모 도시숲을 확대하자는 제안이 나왔다. 안동시의회 여주희 의원(북후·서후·송하, 국민의힘)은 24일 제26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송현지역의 유휴부지와 자투리 공간 등을 활용한 생활권 도시숲 조성 방안을 제시했다. 여 의원은 안동의 생활권 도시숲 면적률이 1.34%로 전국 평균 2.5%에 미치지 못한다며 시민들이 집을 나서 가까운 거리에서 녹지를 접할 수 있도록 생활권 중심의 녹지 확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넓은 공원 부지를 새롭게 확보하지 않더라도 작은 야산이나 공터, 시유지, 자투리 공간 등에 나무를 심고 휴식시설을 마련하면 주민들이 일상적으로 찾는 작은 도시숲을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서귀포시의 마을숲·쌈지숲과 서울시의 생활권 녹지 확충 사례를 소개하며 소규모 녹지 역시 시민 휴식뿐 아니라 폭염 완화와 미세먼지 저감 등 생활 속 기후위기 대응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송현지역의 시유지와 공공 유휴부지, 작은 야산과 공터 등을 대상으로 도시숲 조성 가능 지역을 조사하고 마을숲과 쌈지숲, 작은 정원 등을 단계적으로 늘릴 것을 제안했다. 새로 조성되는 도시숲을 기존 공원과 산책로, 녹지공간과 연결해 하나의 녹색 생활권으로 만드는 방안도 제시했다. 여 의원은 “작은 숲이라고 해서 그 가치까지 작은 것은 아니다"며 “가능한 공간부터 녹지를 하나씩 늘려 시민들이 일상에서 자연을 누릴 수 있는 정원도시 안동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