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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E칼럼] 우라늄 광산 개발, 개미와 베짱이

한국은 원자력 발전량 기준 미국, 중국, 프랑스, 러시아에 이어 세계 5위의 원전 대국이다. 우라늄 소비량 역시 세계 5위이다. 우라늄 수요는 중국, 인도의 급속한 성장과 원전 건설을 중단했던 미국, 유렵, 동남아 국가들의 재건설로 급증하고 있다. 원자력은 희석 우라늄 순도 90% 이상인 핵무기용 고농축 우라늄을 연료용(3~5%)으로 희석한 것이 소진될 것으로 예상하는 2032년 이후부터는 공급 부족이 시작될 것으로 예견되고 있다. 여기에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청정에너지인 우라늄 공급망 경쟁은 더욱 가열되는 양상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중국은 8개 국가에서 15개 이상의 우라늄 광산을 개발하고 있다. 러시아는 냉전의 소유물로 전 세계 농축 우라늄의 40% 이상을 소유하고 있지만 몽골 등지에서 우라늄 채굴권 확보에 나서고 있다. 자국 내 필요한 수요를 채울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아직까지 우라늄 자주 개발 실적이 없다. 해외에서 우라늄을 직접 개발하는 것이 아니라 전량을 단순히 수입하고 있다. 한때는 공기업 중심으로 해외 우라늄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한전이 캐나다 우라늄 프로젝트(워터베리 레이크, 크리이스트) 투자 및 장기 공급권 확보를 추진했고, 한국광물자원공사(현, 한국광해광업공단)가 아프리카 니제르에서 테기다 우라늄 광산에 참여했으나 최근 지분을 매각하고 철수했다. 광업공단은 5월 공시를 통해 지난해 12월 10일 아프리카 니제르의 우라늄 사업인 “테기다" 투자 법인 지분 80%를 전량 매각했다고 밝혔다. 인수 주체는 중국 업체 트랜드필드(THL)로 매각 금액은 1000 달러(약 147만원)이다. 2010년 1480만 달러(약 200억원)를 투자해 지분 5%를 확보하고 연간 700톤의 우라늄 생산을 계획 했으나 결국 성과없이 철수했다. 광업공단의 설명은 예상보다 큰 비용이 소요됐고 수익성 마져 낮았다. 하지만 최근 우라늄 가격 급등세를 고려할 때 좀 더 치밀한 전략이 필요했다는 지적도 있다. 광업공단에서 운영하는 한국자원정보서비스에 따르면 러시아산 우라늄 퇴출과 원전 수요 확대로 지난해 1분기 파운드당 67.91 달러였던 우라늄 현물 가격은 올 1분기 88.96 달러로 30% 이상 급등했다. 우리나라는 현재 26기의 상업용 원전을 운영하고 있으며 국내 전력의 약 30% 이상을 원자력으로 생산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국토는 작지만 원전 밀집도는 세계 최고 수준이다. 현재 원전 26기를 가동하는데 필요한 우라늄은 대략 연간 4700톤(우라늄 금속 기준, tU)정도다. 세계원자력협회에 따르면 4700톤은 약 470만kg으로 연 기준 원전 1기당 평균 약 180톤이 사용된다. 하루 기준으로는 약 13톤 정도 소비하는 셈인데 가격은 최근 우라늄 원광 현물 가격이 파운드당 약 80~90달러 수준으로 계산하면 연간 수요 4700tU는 약 9억~11억 달러(약 1조 6000억원) 정도다. 하지만 실제 원전 연료비는 원광석->정련->전환->농축->핵 연료봉 제작 과정이 추가 비용으로 들어간다. 따라서 실제 원전 사업자가 부담하는 핵 연료 전체 비용은 연간 약 3조원 안팎이다. 흥미로운 점은 원전의 발전 단가에서 우라늄 가격 비중은 생각보다 작다. 천연가스 발전은 연료 가격이 발전 단가에 크게 영향을 주지만 원전은 연료비보다 건설비, 안전설비, 운영비 등의 영향이 더 크다. 그래서 우라늄 가격이 두 배가 되어도 전기요금 영향은 석탄이나 가스보다 상대적으로 적다. 종합하면 우리나라는 현재 원전 26기를 가동하는데 4700tU(평균 10억 달러)의 우라늄을 수입하고 있으니 가격이 오르지 않는다 해도 어럼 잡아도 1년에 5000~6000억원의 돈을 써야 한다. 큰 틀에서 생각해 보면 매년 1조 5000억원을 수입 비용으로 쓰는 것 보다 그 비용으로 해외 광산을 미리 확보하는 데 투자하는 것이 더 안정적이고 경제적이다. 그러면 우리나라는 왜 우라늄 개발 투자에 부진 했을까. 그 이유는 간단하다. 수요자가 제한되어 있기 때문이다. 수요 기업 입장에서는 광산을 개발하는 것보다 단순 구매하는 편이 쉽고 리스크도 적다. 또 우라늄은 폐쇄적 유통 구조로 되어 있어 다른 기업들은 개발에 참여하기가 쉽지 않다. 정부는 안보 측면에서라도 우라늄의 단순 수입 방식을 개선해 해외 광산 개발에 나서야 한다. 과거 우라늄을 비롯한 자원 대부분은 돈만 주면 수입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제까지 괜찮았다고 앞으로도 괜찮을 것으로 생각하는 것은 안일한 사고방식이다. 그날 그날 먹고 살수 있던 여름이 지나고 우리 앞에 겨울이 다가오고 있다. bienns@ekn.kr

▲박경자씨 별세, 이유인(Cvent 수석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이인애(무대미술가)씨 모친상, 배준석(은행연합회 감사)씨 장모상, 이세원씨 시모상, 이연우·배종훈(슈퍼브에이아이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배성훈(케이알앤파트너스 대리)씨 조모상·김지훈(우리은행 계장)씨 시조모상 =11일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9호, 발인 13일 오전 9시, 장지 서울추모공원-에덴낙원. 송두리 기자 dsk@ekn.kr

◇ 지점장 △영도 전병탁 ◇ 부장 △IT제휴개발부 박도영 △IT기획부 정재안 ◇ 지점장 △의정부금융센터 강영길 △정관 강일모 △가천대 강효신 △양산 김경철 △반월기업센터 김성욱 △SBS 김성집 △오산금융센터 김순철 △동탄금융센터 김용훈 △광교금융센터 김현승 △전주공단 김현철 △삼성역기업센터 노병주 △충무동 박동수 △골드클럽강남파이낸스PB센터 박세웅 △유성금융센터 박정범 △산본금융센터 박현규 △목동 배지홍 △안성금융센터 백준호 △홍제역 서정경 △공릉동 서홍수 △판교중앙 서희경 △용산역 성석현 △수성동 소기호 △황실 신조영 △원주 신창균 △인동 안병혁 △태안 안옥화 △강동역 양혜동 △인천 엄중걸 △서산 겸 서산지원 오미경 △신림역 오선화 △고대 우도희 △이태원 윤광렬 △공항로 이건동 △마곡금융센터 이규호 △둔산중앙금융센터 이부임 △황금동 이선영 △하안동 이용원 △효자동 이은주 △죽전중앙 이익재 △방이동 이재호 △영주 이주학 △신영통 이혜경 △풍납동 임성은 △킨텍스역금융센터 임율희 △메트로시티 정수동 △남춘천 정인수 △의정부역 정재욱 △거제 정태훈 △센텀시티 정해명 △서초로 정혜경 △봉덕 정희영 △진주 조세웅 △성수역 조찬형 △골드클럽분당PB센터 최영미 △유성구청 최은미 △수지상현 최은지 △화명동 최현주 △관저동 하나진 △고대병원 홍화진 △대전시청 황성권 △평택금융센터 황어지니 △발안 황연철 △주엽역금융센터 황재원 △세종아름 황정란 △동대신역 황희진 ◇ PB센터장 △골드클럽목동 이준순 ◇ 부지점장 △녹산공단 강민영 △대전 RM 겸 김근희 △삼성중앙역 김민선 △해운대동백 RM 겸 김얼 △마두역금융센터 RM 겸 김정섭 △역삼역금융센터 RM 겸 김지훈 △익산 노정화 △효자동 박은주 △대구기업센터 박정훈 △분당금융센터 RM 겸 소병구 △대전영업부 RM 겸 송한섭 △방배기업센터 RM 겸 신덕우 △삼성센터 유지순 △남동산단금융센터 이강순 △SK센터 RM 겸 이동주 △수원금융센터 이미진 △남동기업센터 이영미 △부산 이은실 △대구범어금융센터 이은주 △신사동 RM 겸 이지영 △남대문 이현아 △상암DMC금융센터 RM 겸 임희재 △둔산중앙금융센터 전용식 △사상 정은선 △서초금융센터 조현주 △천안공단금융센터 RM 겸 조현희 △목포금융센터 조호열 △김포 허지영 △도마동 황하정 ◇ RM △구로기업센터 고범석 △상공회의소 김민석 △을지로금융센터 김성민 △울산 김성진 △마산금융센터 김신우 △장안동금융센터 김영언 △서소문 김영찬 △계동 김재현 △시화금융센터 김정엽 △군산 김현우 △대전영업부 김형찬 △부동산금융부 김효섭 △가산디지털금융센터 방성진 △야탑역금융센터 서동진 △국제전자센터 서배석 △롯데월드타워금융센터 오대근 △영업1부 유석원 △서대문역 윤영심 △남대문 윤형노 △대전금융센터 이인구 △아산금융센터 이충선 △김포 전진하 △선릉역 정성훈 △강남역금융센터 정익섭 △평촌범계역 최태호 ◇ Gold PB △골드클럽분당PB센터 김민수 △골드클럽강남파이낸스PB센터 김원덕 △골드클럽압구정PB센터 김태희 △Club1한남PB센터 남미선 △골드클럽롯데월드타워 박성은 △골드클럽영업1부PB센터 박영란 △골드클럽압구정PB센터 백성희 △골드클럽법조타운 서원용 △골드클럽올림픽선수촌PB센터 유현일 △골드클럽목동 조성미 △Club1한남PB센터 진성숙 △Club1도곡PB센터 한영숙 송두리 기자 dsk@ekn.kr

폭염중대경보 첫 발령…경산·포항 최고 39도, 기상청 “야외활동 즉시 중단”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지면서 올해 신설된 최상위 단계인 '폭염중대경보'가 처음 발령됐다. 경북 경산시와 포항시에는 최고기온이 39℃(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보되면서 기상청은 건강한 사람도 온열질환 등 중대한 피해를 입을 수 있다며 야외활동을 즉시 중단하는 등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이미선 기상청장은 12일 브리핑을 열고 이날 오전 10시를 기해 경북 남부의 경산시와 포항시에 폭염중대경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폭염중대경보는 지난 2008년 폭염특보 제도 도입 이후 올해 신설된 최상위 경고 단계로, 이번에 처음 발령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해당 지역은 지난 10일과 11일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이상을 기록했으며, 이날은 최고 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이 청장은 “폭염중대경보는 단순히 날씨가 매우 덥다는 의미가 아니라 건강한 사람에게도 온열질환이나 사망 등 중대한 피해가 발생할 위험이 매우 높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폭염중대경보가 발령된 지역 주민들에게 '중단·이동·확인'의 세 가지 행동수칙을 즉시 실천해 달라고 요청했다. 야외 작업과 운동 등 모든 야외활동을 최대한 중단하고, 냉방시설이나 무더위쉼터 등 시원한 곳으로 이동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가족과 이웃의 안부를 확인하고 차량 내부에 아이나 노약자, 반려동물 등이 방치되지 않았는지도 반드시 살펴달라고 당부했다. 이 청장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도 폭염경보와 열대야 주의보가 발효 중"이라며 “낮에는 물·그늘·휴식을 반드시 지키고 밤에도 실내 온도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14일까지 무더위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만큼 최신 기상정보를 수시로 확인하고 긴장을 늦추지 말아달라"고 강조했다. 공상민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청장 발언 이후 이어진 예보브리핑에서 “이번 폭염은 12일과 13일 절정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14일부터는 비가 내리는 지역을 중심으로 기온이 다소 낮아질 가능성이 있지만 지역별 차이가 크고, 비가 그친 뒤에는 다시 더워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번 폭염의 원인으로 북태평양고기압과 티베트고기압의 동시 영향이 꼽혔다. 공 예보분석관은 “두 고기압이 우리나라를 위아래로 두껍게 덮으면서 하강기류에 의해 기온이 상승하고, 남서풍을 타고 덥고 습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체감온도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며 “경북 남부는 지형적인 영향까지 겹쳐 전국에서 가장 강한 수준의 폭염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13일에는 중부 내륙을 중심으로 소나기가 내릴 가능성이 있고, 14일에는 서해안부터 비가 시작돼 중부와 서쪽 지역으로 확대될 것"이라며 “저기압이 많은 수증기를 포함하고 있어 짧은 시간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는 만큼 폭염뿐 아니라 호우 피해에도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15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 대부분 비가 그치겠지만, 이후 다시 햇볕이 나고 높은 습도가 더해지면서 체감온도가 빠르게 오를 수 있다"며 “강한 비가 내리는 지역과 시점은 저기압의 경로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앞으로 발표되는 최신 기상정보를 지속적으로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패트롤] 과천시-군포시-부천시-안양시-의왕시

과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과천시가 시 승격 40주년을 맞아 지역사회 발전과 시민 행복에 기여한 시민을 발굴-시상하기 위해 '2026년 과천시 시민대상' 후보자를 오는 31일까지 추천받는다. 과천시 시민대상은 지역사회 각 분야에서 헌신과 봉사를 실천하며 지역 발전에 기여한 시민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올해는 기존 5개 부문에 '기업-상생' 부문을 새롭게 추가해 △지역사회 △문화-예술 △체육-교육 △경제-환경 △봉사-효행 △기업-상생 등 6개 부문에서 수상자를 선정한다. 추천 대상은 추천일 현재 과천시에 3년 이상 계속 거주하거나 등록기준지가 과천시이거나 또는 관내 직장에서 3년 이상 계속 근무한 경우 등이다. 후보자는 관내 유관기관 및 시민-사회단체장, 각 동장 추천을 받거나 과천시에 거주하는 주민 20명 이상 추천을 받아 신청할 수 있다. 추천서와 공적조서 등 관련 서류를 갖춰 과천시 자치행정과에 방문 제출하면 된다. 과천시는 후보자 공적에 대한 현지 확인과 시민 의견 수렴, 시민대상 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시상은 오는 10월7일 열릴 '2026년 제41회 시민의날 기념식'에서 진행된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12일 “과천시 시민대상은 묵묵히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해 온 시민의 노고를 함께 나누고 격려하는 뜻깊은 상"이라며 “과천시 승격 40주년을 맞아 각자 자리에서 과천 발전을 위해 힘써 온 숨은 공로자가 많이 추천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26 시민대상 후보자 추천 관련 세부 사항은 과천시 누리집 고시-공고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군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군포시는 민선9기 시정구호(비전)를 '빠르고 확실한 변화, 시민 중심 군포'로 확정하고, 새로운 도시 정체성으로 삼아 미래 도약을 위한 강력한 추진 동력 확보에 나선다. 새로운 시정구호(비전)는 민선7기 비전인 '시민우선 사람중심' 가치를 계승하면서도 '변화'라는 혁신적 가치를 강조하는 새로운 정체성을 확립해 공직사회와 시민 동참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군포시민에게 약속한 주거환경 개선과 교통혁신을 빠른 성과로 이끌어 내겠다는 다짐과 함께 민선9기 시정 운영 철학인 시민주권시대를 열어가겠다는 약속을 표현했다. 또한 새로운 시정구호(비전)를 구체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영역별 5대 전략으로 (도시 분야)꿈이 현실이 되는 미래형 신계획도시를 비롯해 △(안전환경 분야)365일 안심할 수 있는 녹색건강도시 △(교육문화 분야)사람이 빛나는 창의문화 거점도시 △(보건복지 분야)모두의 행복을 지키는 따뜻한 기본생활도시 △(시민참여 분야)AI로 누리는 시민주권1번지를 제시했다. 이번 시정구호는 민선9기 시정기획단에서 제안한 구호를 대상으로 다양한 토론과 1차(6.24.) 및 2차(6.29.) 투표를 거쳐 최종 5개 안이 군포시장 당선인에게 보고된 후 최종 선정됐다. 한대희 군포시장은 12일 “시민이 일상에서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기 위한 일이라면 주저하지 않겠다"며 “앞으로 더 빠르게 더 단단하게 더 과감하게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군포시는 앞으로 민선9기 시정구호와 5대 전략을 시민과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구체적인 정책과 사업으로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군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365일 안심할 수 있는 '녹색건강도시' 군포시가 장마와 폭염으로 급속히 자라난 잡초로 인한 시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이달 한 달 동안 대대적인 도로변 제초작업에 나선다. 매년 4월부터 10월까지 군포시는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주요 도로와 보행로를 대상으로 지속적인 제초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잦은 비와 고온다습한 날씨가 이어지며 잡초 생육 속도가 기하급수적으로 빨라져 관리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따라 군포시는 광범위한 관리 구간을 적기에 정비하기 위해 각 동 행정복지센터와 긴밀한 협업체계를 구축,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군포시 본청과 각 동이 역할을 분담해 제초 취약지역을 빈틈없이 관리하는 방식으로 작업 효율성과 속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집중 정비는 시민 통행이 가장 빈번한 산본역 및 금정역 주변 주요 도로변을 시작으로 전개된다. 이후 어린이 통학로, 버스정류장 주변, 주택가 이면도로 등 보행자 안전과 직결된 구간을 중심으로 예초 작업과 잔여물 수거를 신속히 완료할 계획이다. 한대희 군포시장은 12일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시민이 일상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생활환경 개선부터 차근차근 추진해 나가겠다"며 “도로변 제초 작업 등 세심한 도시환경 정비를 통해 시민 누구나 쾌적하고 안전한 보행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행정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부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부천시-소사-오정보건소가 관내 노인의 만성질환 예방과 건강관리를 위해 '2026년 경로당 주치의제'를 본격 운영한다. 경로당 주치의제는 부천시 의사회-치과의사회-한의사회-약사회-간호사회 등 5개 의-약단체 소속 전문인력과 보건소 방문건강관리사업 간호사가 함께 경로당을 찾아가는 사업이다. 특히 고혈압-당뇨 등 만성질환 관리, 구강 건강 점검, 한방진료, 복약 상담, 건강관리 교육 등 노인 맞춤형 건강서비스를 제공한다. 올해는 스마트경로당에서 축적된 혈압-혈당 건강데이터를 분석해 건강관리 필요도가 높은 경로당 40곳을 선정했으며, 내달까지 경로당별 2회씩 총 80회 운영한다. 특히 스마트경로당 건강데이터와 경로당 주치의제를 연계해 건강위험요인을 조기에 확인하고 만성질환 예방과 건강생활 실천을 지원한다. 건강데이터 분석 결과를 현장 건강서비스와 연계해 노인 건강 관리를 보다 체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송정원 부천시보건소장은 12일 “경로당 주치의제와 스마트경로당 건강데이터를 연계해 건강위험요인을 조기에 확인하고 어르신 맞춤형 건강관리를 강화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지역 어르신들이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건강관리 서비스를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는 시민의 건강 증진과 여가 활성화를 위해 조성한 석수체육공원과 꽃양묘장에 새롭게 조성한 맨발길을 오는 13일 개장한다. 석수체육공원(안양로 595) 맨발길은 시민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황톳길(156㎡)을 비롯해 휴게공간, 세족시설 등 편의시설을 갖췄으며 24시간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꽃양묘장(평촌대로 427번길 60-58) 맨발길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안양시는 작년 겨울에도 시민이 추위 걱정 없이 맨발걷기를 즐길 수 있도록 꽃양묘장 비닐하우스 내부에 맨발길을 조성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번에는 비닐하우스 옆 유휴지를 활용해 160m 맨발길을 신규 조성해 시민이 편리하게 맨발걷기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시민의 높은 수요를 반영해 안양시는 2024년부터 맨발길 조성을 적극 추진해 왔다. 현재까지 학운공원-수리산 등 16곳에 맨발길을 설치했으며, 올해 명학공원-해오름공원 두 곳에 추가 조성할 예정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12일 “이번에 개장하는 맨발길이 멀리 떠나지 않고도 도심 속에서 치유와 휴식을 즐기는 힐링 명소가 되기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생활권 내 친환경 치유 공간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의왕=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왕도시공사가 지난 9일 신사옥 다목적강당에서 '의왕도시공사 신사옥 준공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김성제 의왕시장, 서창수 의왕시의회 의장, 경기도의원, 의왕시의원, 지역민 등 300여명이 참석해 의왕도시공사 신사옥 준공을 축하하고 새로운 도약과 발전을 기원했다. 신사옥 준공은 의왕도시공사 출범 이후 오랜 숙원사업 결실로, 지난 4월 창립 15주년 기념식에서 밝힌 올해 핵심 추진 과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의미 있는 성과다. 또한 부곡동 주민 편익시설 확충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거점 공간을 마련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남다르다고 의왕도시공사는 설명했다. 작년 3월 착공한 의왕도시공사 신사옥은 시민 중심 열린 공공청사 조성을 목표로 연 면적 6140㎡에 지하 2층~지상 5층 규모로 건립됐다. 지상 3층부터 5층까지 임직원 사무공간이 배치돼 있으며, 지역민이 사옥을 쉽게 찾아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1층에는 다목적 회의 공간과 주민 쉼터, 강당 등이 조성됐다. 특히, 2층과 3층에는 민선9기 의왕시 시민 일자리 창출 및 청년 지원 핵심 사업으로 올해 하반기 개소를 목표로 추진 중인 '직업교육훈련센터'와 '청년발전소' 운영 공간이 각각 마련됐다. 아울러 건축물에는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F) 인증, 건축물 에너지효율등급 인증, 제로에너지 건축물 인증, 녹색건축 인증이 적용돼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고 탄소중립 실현에 동참하는 지속가능한 공공청사로 조성됐다. 노성화 의왕도시공사 사장은 기념사에서 “올해 상반기 신사옥 건립과 이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각자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준 임직원과 의왕시, 의왕시의회 등 모든 관계자께 깊이 감사하다"며 “창립 15주년을 맞아 새롭게 마련된 보금자리에서 더욱 혁신적인 자세로 시민에게 신뢰받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공기업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축사를 통해 “새롭게 마련된 사옥이 의왕도시공사의 더 큰 도약과 발전을 이끄는 든든한 기반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의왕도시공사가 전문성과 혁신 역량을 바탕으로 시민에게 신뢰받는 공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신사옥이 단순한 업무공간을 넘어 주민 편의시설 등이 어우러진 복합공간으로써 시민에게 다양한 기회와 혜택을 제공하는 열린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시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뜻깊은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1000발 퍼붓겠다”더니…트럼프, ‘호르무즈 봉쇄’ 이란에 3차 공습 [이슈+]

세계 최대 에너지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미국과 이란의 갈등이 다시 격화하면서 지난달 체결된 종전 양해각서(MOU)가 최대 고비를 맞고 있다. 이란이 미국의 요구에도 불구하고 호르무즈 해협을 폐쇄하겠다고 선언한 데 이어 미국이 대(對)이란 추가 공습을 단행하자 양국 간 군사적 긴장이 다시 최고조로 치닫는 모습이다. 1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해군은 이날 성명을 내고 “해상 안전을 위협하기 위해 선박의 항해 시스템을 끈 선박 1척을 공격해 운항을 중단시켰다"고 밝혔다. 혁명수비대는 여러 선박이 승인되지 않은 항로를 이용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려 했으며, 승인된 항로로 이동하라는 경고를 무시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호르무즈 해협을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그리고 미국의 개입이 종료될 때까지 봉쇄하겠다며 모든 선박의 통항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아울러 혁명수비대는 “이란에 대한 어떠한 공격 행위도 강력한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필요할 경우 중동 지역의 새로운 적 기지들도 공격 대상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국은 즉각 맞대응에 나섰다. 블룸버그는 미국이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선언 직후 이란에 대한 이번 주 세 번째 공습을 단행했다고 보도했다. 중동 지역 미군을 관할하는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성명을 통해 “11일 오후 7시 15분(미 동부시간) 이란에 대한 세 번째 공습을 시작했다"며 이번 작전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던 키프로스 국적 컨테이너선 'MV GFS 갤럭시'를 공격한 데 대한 대응이라고 밝혔다. 중부사령부는 이번 공격으로 민간인 선원 1명이 실종됐고 선내 화재와 기관실이 크게 파손돼 해당 선박이 더 이상 항해를 이어갈 수 없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란은 이전 상선 공격에 대한 책임을 인정한 이후에도 MOU를 준수할 기회를 다시 부여받았지만 또다시 이를 저버렸다"며 “미국은 호르무즈 해협을 자유롭게 통항하는 민간 선원과 상선을 공격할 수 있는 이란의 능력을 지속적으로 약화시켜 상당한 대가를 치르게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공습이 군 통수권자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이뤄졌다고 덧붙였다.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도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이란이 매우 잘못된 선택을 했다"며 “이제 그들은 그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란 현지 매체들은 남부 해안 여러 지역에서 폭발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선언과 미국의 추가 공습으로 전쟁 종식을 위한 후속 협상이 이어질 가능성이 한층 불투명해졌다고 블룸버그는 지적했다. 양측 모두 대화의 여지는 남아 있다고 시사하고 있지만 최근 들어 강경 발언 수위는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이란은 후속 협상이 재개되기 위해서는 미국이 최근 체결된 합의의 핵심 약속을 먼저 이행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휴전 없이도 협상을 이어갈 수 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을 거부했다. 여기에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은 11일 오만을 방문해 호르무즈 해협 문제를 논의했다. 다만 미국 측 고위급 협상 대표는 회담에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회담에서 이란과 오만이 호르무즈 해협 관리 방안을 집중 논의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최근 미국은 이란에 호르무즈 해협의 모든 항로가 선박 운항에 개방돼 있음을 공개적으로 선언하고, 해협을 통과하는 민간 선박을 공격하지 않겠다고 약속할 것을 요구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지난 10일 이란이 자신에 대한 암살 위협을 실행에 옮길 경우 “1000발의 미사일을 퍼붓겠다"고 경고하며 압박 수위를 높였다. 미국과 이란은 지난달 종전 MOU 체결 이후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을 둘러싸고 여러 차례 충돌을 이어왔다. 미국은 지난 8일에도 이틀간 이란 남부를 공습했으며, 이란은 이에 대응해 쿠웨이트·카타르·바레인 내 미군 기지를 겨냥한 보복 공격을 감행했다. 한편, 그동안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아야톨라 모즈타바 하메네이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사망한 부친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에 대한 복수를 공개적으로 선언했다. 그는 엑스를 통해 “이 보복은 반드시 이행돼야 하는 우리의 확실하고도 부인할 수 없는 의무"라고 밝혔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칠곡군, 폐기 참외의 대변신…친환경 가죽으로 재탄생

상품성 떨어진 참외 부산물 활용해 친환경 식물성 가죽 개발…농업·환경·산업 융합 성과 비건 인증 획득·크라우드펀딩 흥행까지…자동차 내장재 등 미래 소재시장 진출 본격화 농업 폐기물의 고부가가치화 모델 제시…순환경제·농가소득 확대 기대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버려질 운명이던 참외가 친환경 산업의 새로운 원료로 거듭났다. 상품성이 떨어져 폐기되던 참외 부산물이 식물성 친환경 가죽(비건 가죽)으로 재탄생하면서 농업과 환경, 소재산업을 잇는 새로운 순환경제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경북 칠곡군은 국내 최초로 참외 부산물을 활용한 식물성 친환경 가죽 개발과 상품화에 성공했다고 12일 밝혔다. 그동안 선인장과 사과 부산물을 활용한 비건 가죽은 상용화된 사례가 있었지만, 참외 부산물을 활용한 친환경 가죽 개발은 국내에서 처음이다. 이번 성과는 단순한 신소재 개발을 넘어 농업 폐기물을 고부가가치 산업자원으로 전환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버려지는 농산물을 줄여 환경오염을 예방하는 것은 물론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해 농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대표적인 자원순환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사업의 출발점은 지난 2024년 장마철이었다. 당시 집중호우로 상품성이 떨어진 참외 일부가 낙동강으로 유실되면서 환경문제가 제기됐고, 가격 안정을 위해 수매한 물량 가운데 상당량도 활용되지 못한 채 폐기되는 상황이 반복됐다. 칠곡군농업기술센터는 농민들이 정성껏 재배한 참외를 단순 폐기하는 대신 산업 소재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해 연구에 착수했다. 같은 해 관련 아이디어를 공모사업에 제안했지만 선정되지 못하는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연구 초기에는 참외를 통째로 건조해 가죽을 제작하는 실험을 진행했지만 높은 수분과 당분 때문에 원단의 강도와 내구성을 확보하지 못했다. 연구진은 수차례 실패를 거듭한 끝에 참외 속은 축산 사료로 활용하고, 껍질만 건조·분말화해 식물성 원단과 결합하는 방식으로 연구 방향을 전환했다. 이후 수십 차례의 실험과 공정 개선을 거쳐 내구성과 활용성을 갖춘 참외 가죽 원단 개발에 성공했다. 칠곡군은 2024년 10월 친환경 식물성 소재 전문기업과 공동 연구를 시작했고, 같은 해 12월 참외 가죽 원단 생산에 성공했다. 이어 친환경 패션브랜드 ㈜할리케이와 협업해 가방과 카드지갑, 명함지갑, 펜케이스 등 다양한 시제품을 제작하며 본격적인 상품화 단계에 들어갔다. 기술 경쟁력도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올해 1월에는 국내 비건표준인증원의 비건 제품 인증을 획득했으며, 원단 내 참외 함유율도 초기 4%에서 7%, 현재는 10%까지 끌어올렸다. 군은 국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참외 함유율을 22%까지 높이는 연구도 지속할 계획이다. 최근 친환경 소비와 동물복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식물성 소재를 활용한 비건 제품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글로벌 패션업계는 물론 자동차와 생활용품 산업에서도 동물성 가죽을 대체할 친환경 소재 개발이 활발히 이뤄지는 가운데 참외 가죽 역시 차세대 바이오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시장 반응도 긍정적이다. 칠곡군이 SNS를 통해 참외 가죽 제품을 소개한 게시물은 조회수 100만 회를 기록하며 큰 관심을 모았고, 지역 공방 '참예담'이 제작한 제품은 북삼농협 하나로마트에서 판매되고 있다. 또 협업 제품은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텀블벅에서 목표 금액을 조기에 달성하며 상품성과 소비자 수요를 동시에 입증했다. 칠곡군은 앞으로 제품군을 더욱 다양화해 패션 소품을 넘어 자동차 내장재와 생활용품, 친환경 산업 소재 등으로 활용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지역 농업과 소재산업을 연계한 신산업 육성을 통해 농가의 새로운 소득원을 창출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참외 가죽에는 지역의 상징성도 담았다. 아이보리 색상은 참외 속살, 노란색은 참외 열매, 초록색은 참외 잎, 검은색은 참외가 자라는 땅을 의미하도록 디자인해 지역 농산물의 정체성을 제품에 녹여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상품성이 떨어진 농산물도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기술을 접목하면 미래 산업의 핵심 자원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연구개발과 민관 협력을 통해 농업 부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친환경 산업과 연계한 새로운 성장동력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코스피 7000 지켜낼까…CPI·금통위·TSMC 실적 ‘3중 관문’[주간증시]

지난주(6~10일) 코스피는 삼성전자 2분기 잠정 실적 발표를 기점으로 급락과 반등을 오가며 마감했다. 이번 주(13~17일)는 미국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주요 반도체 기업의 2분기 실적 등이 몰리며 지수 방향성을 결정지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주 국내 증시는 극심한 변동성에 시달렸다. 코스피 시장에서 사이드카 세 차례, 서킷 브레이커가 한 차례 발동했다. 둘 다 시장이 과열됐을 경우 발동되는 시장 안정 조치다. 삼성전자가 2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한 7일(-4.91%)에는 매도 사이드카와 서킷 브레이커가 차례로 발동했다. 8일(-5.35%)에도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했다. 9일 장중 한때 지난 6월 10일 이후 최저점인 7063.76까지 밀렸다. 10일(+2.52%)에는 지수가 반등하면서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하며 7475.94로 마감했다. 한 주간 코스피는 7.57% 하락했다. 삼성전자 2분기 잠정 실적 발표 이후 반도체 고점론이 부각되면서 변동성이 커졌다. 삼성전자 2분기 실적은 역대 최고치였다. 매출 171조원, 영업이익 89조4000억원을 달성했다. 최근 3년간 삼성전자 합산 영업이익(82조8700억원)보다 한 분기 만에 번 돈이 더 많았다. 엔비디아 1분기 영업이익(81조8555억원)도 넘어섰다. 하지만 시장에선 반도체 사이클의 정점이 지났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투매가 쏟아졌다. 반도체 피크아웃 우려, 하이퍼스케일러 설비투자 지속 가능성에 대한 의문,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쏠림 등이 겹치며 하락 폭은 더 컸다. 신얼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실적 발표에서 숫자가 주는 의미보다는 투자 심리 측면에서 매도 물량을 이기지 못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증권가에서는 최근 반도체 고점론을 실적 부진보다 실적 피크에 대한 우려로 보고 있다. 이재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현재 쟁점은 '반도체 싸다'가 아닌 현재 주당순이익(EPS)이 과거처럼 짧은 사이클 고점의 실적인지, AI 인프라 병목에 기반한 긴 시계열의 실적인지 여부"라고 짚었다. 이번 주 국내 증시는 극단적인 저평가 매력과 굵직한 이벤트가 팽팽히 맞서는 구간에 진입한다. NH투자증권은 이번 주 코스피 예상 밴드를 6900~7900포인트로 제시했다. 지난주 급락에 코스피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6.2배 수준으로 떨어지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저점(6.27배)을 밑돌았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선행 PER 7배 이하 구간에서는 악재보다 호재에 민감해지는 시장이 될 것"이라며 코스피 7000선을 주요 지지선으로 제시했다. 이번 주는 실적 발표 기간에 본격적으로 돌입한다. 14일 미국에서 JP모건, 씨티그룹, 골드만삭스 등 주요 금융사가 실적을 발표한다. 반도체 섹터에서는 ASML(15일)을 시작으로 TSMC와 시게이트(16일) 등 핵심 기업 실적이 연이어 공개된다. 이들 실적과 가이던스 상향 여부는 AI 반도체 업황의 방향성을 가늠할 것으로 전망된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실적 증가율의 피크아웃 여부를 검증하는 과정에서 매물 소화를 위한 박스권 등락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주가의 추세적인 재상승을 위해서는 이익 전망치가 상향 조정되고 AI 수요 지속 및 빅테크의 자본지출(CAPEX) 확대를 뒷받침하는 이벤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외국인의 반도체 지분율이 13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를 근거로 향후 외국인이 리밸런싱으로 조절할 물량은 상대적으로 작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외국인은 국내 반도체 증익 사이클마다 차익 실현과 비중 조절을 위해 국내 반도체주 순매도로 대응해왔다. 지난 2017년과 2020년, 2026년 상반기가 대표적이다. 다만 올해는 과거 사례와 달리 반도체 업종에서 외국인 지분율이 49%까지 떨어졌다. 이는 2013년 48.7%를 기록한 뒤 최저점이다. 나정환 연구원은 “앞으로 순매도가 더 이어질지 여부는 단정하기 어렵지만 리밸런싱으로 조절할 잔여 물량의 크기는 상대적으로 작아졌다"며 “이 경우 향후 실적 확인 국면에서 외국인이 순매수로 전환한다면 수급 개선의 여지는 상대적으로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14일 미국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15일 생산자물가지수(PPI) 발표도 증시 방향을 결정지을 변수로 꼽힌다. 시장에서는 6월 헤드라인 CPI가 전년대비 3.92%로 5월(4.2%)보다 둔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국제유가 하락과 6월 ISM 제조업·서비스업 가격지수의 동반 하락을 고려하면 인플레이션 둔화 가능성도 제기된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물가지표에서 둔화 흐름이 확인되어야 연준의 긴축 경계감이 한풀 꺾일 수 있다"며 “시장 예상에 부합할 경우 인플레이션 경계감은 완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16일 열릴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는 한은 총재가 인상 필요성을 직접 시사한 만큼 시장은 이미 기준금리 인상(2.50%→2.75%)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다만 반도체 호조 이면에 고용·내수 부진과 국내총생산(GDP) 대비 88%에 달하는 가계부채 부담이 있어 큰 폭의 추가 인상 신호가 나오기는 어렵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결과 자체보다 향후 인상 속도에 대한 총재의 코멘트가 증시 방향성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김 연구원은 “시장에서도 금리 인상 가능성을 어느 정도 반영하는 가운데 함께 발표될 경제전망 수정에서 성장률과 물가 전망치가 상향 조정될 경우 추가 금리 인상 전망은 더욱 강화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민주당 전대 ‘2부 리그’도 계파 싸움…‘친명·친청’ 세 대결 시작됐다

더불어민주당의 8·17 전당대회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당권 주자에 이어 '2부 리그'인 최고위원 경선 출마자들도 속속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당 대표 주자인 김민석 전 국무총리 쪽을 지원하는 친명계(친이재명계) 의원들과 정청래 전 대표를 지지하는 친청계(친정청래계) 의원의 세 대결 양상으로 전개되는 분위기다. 10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8·17 전당대회에서 5명의 최고위원을 선출한다. 현재 당내에서는 자천타천으로 10여 명이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한민수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전당대회에 나오느냐'는 질문에 “그동안 권유를 많이 받았고 고심을 해왔는데 이제는 결심을 했다. 출마를 해보려고 한다"고 밝혔다. 한 의원은 친청계 핵심 인사로 꼽힌다. 그는 출마 배경에 대해 “이재명 대통령의 국민주권정부의 성공, 2028년 총선 승리, 정권 재창출을 위한 길에 함께하고 싶다는 생각"이라며 “제가 지도부가 된다면 어떠한 역할을 할 것인지 고민했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친청계에서는 최민희 의원의 출마 가능성도 거론된다. 최 의원은 최고위원 출마 여부에 대해 “고민 중"이라며 “곧 결정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현역 최고위원인 문정복 의원과 이성윤 의원의 재도전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특히 이성윤 의원은 최근 김민석 전 국무총리의 '감기약 성분' 해명을 연일 문제 삼는 등 당대표 선거 과정에서 친청계의 선봉에 서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당 대표 선거를 둘러싼 친명·친청 경쟁이 최고위원 선거로까지 확산되면서 계파 간 신경전도 본격화하는 양상이다. 친명계의 최고위원 출마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9일 친명계 여성 주자인 서미화 의원은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했다. 장애인 인권운동가 출신인 서 의원은 국회 기자회견에서 “어떤 국민도 어떤 당원도 소외되지 않는 대체 불가 모두의 민주당이라는 꿈을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건태 의원도 최고위원 출마 의사를 밝힌 상태다. 친명계인 이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의 대장동 사건 변호인을 맡았던 인물이다. 이 의원은 “자기 정치 욕심으로 이재명 정부와 엇박자를 낸 지도부 교체는 당원들의 요구이자 이번 전당대회의 시대정신"이라며 “당·정·청 간 1㎜의 오차도 허용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포용과 실력으로 이재명 정부를 성공시키는 사람이 되겠다"며 “국정 성공과 정권 재창출을 강력하게 쟁취하는 최전방 공격수가 돼 대한민국의 위대한 도약에 한 몸 바치겠다"고 강조했다.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도 최고위원 출사표를 던졌다. 성남시의원과 경기도 대변인을 지낸 김 전 부원장은 이재명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힌다. 김 전 부원장은 출마 선언에서 “이재명 정부의 눈부신 혁신 속도를 당의 입법 지원이 제때 뒷받침하지 못해 당원들과 국민들의 답답함이 커지고 있다"며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최우선 기준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박성준 의원 등도 출마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반면 공식적으로 계파색을 드러내기보다 '통합'을 앞세우는 후보들도 있다. 박선원 의원과 김영호 의원 등이 대표적이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전당대회에 최고위원 후보가 대거 몰린 배경으로 치열해진 당대표 경쟁을 꼽는다. 당 대표 후보와 최고위원 후보들이 사실상 '러닝메이트'처럼 함께 선거운동을 펼치는 경우가 많은 만큼 당 대표 경쟁이 최고위원 선거로까지 확산됐다는 분석이다. 한편 후보 등록은 오는 17일까지다. 민주당은 20일 예비경선을 통해 23일 본경선에 진출할 후보 8명을 가린다. 최고위원 예비경선은 당 중앙위원 투표로 진행된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르포] 홈플러스, 눈물의 고별전…직원·입점상인 ‘각자도생’ 길로

대형마트가 가장 붐비는 토요일 오후. 기자가 찾은 서울 강서구 홈플러스 강서점에서는 이례적인 모습이 연출됐다. 매대는 거의 텅 비어 있었지만 손님은 수 백명이 붐볐다. 홈플러스가 '마지막 재고 떨이'에 나선 상품을 싼 값에 구매하기 위해서였다. 모든 매대에는 '무조건 3천원' 또는 '50% 할인' 표지가 붙어 있었고 손님들은 쓸만한 물건을 카트에 담느라 분주했다. 선택할 수 있는 물품은 제한적이었다. 2층 식품매장(메가푸드마켓)은 매대의 90% 이상이 비어 있었고 3층 생활용품·의류 매대도 30% 이상 비었다. 그러나 계산대는 거의 전 라인이 가동됐고, 계산대 앞에는 계산을 하려는 손님들의 줄이 길게 이어졌다. 2층에 있는 안경점도 '점포정리 끝장세일' 표지를 내걸어 안경을 사려는 손님들로 붐볐고, 바로 옆 홈플러스 고객서비스센터도 환불 등을 위해 방문한 손님들로 꽉 찼다. 같은 시각 서울 영등포구 홈플러스 영등포점에서도 똑같은 상황이 연출됐다. 널찍한 신선식품 코너에는 3000~5000원짜리 의류 매대가 줄지어 놓였고 손님들은 옷, 슬리퍼, 침구류, 캠핑용품 등을 카트에 담느라 여념이 없었다. 홈플러스는 지난 3일 법원으로부터 회생절차 폐지 결정을 받았으나 오는 20일까지 운영자금 조달계획을 마련해 즉시항고할 수 있다. 그러나 홈플러스 본사 건물에 있는 본점격인 강서점은 물론 서울시내 점포 직원과 입점점주들은 이미 파산과 폐업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분위기였다. 강서점의 한 판매직원은 “(홈플러스 강서점은) 다음주까지만 운영하고 문을 닫는다"고 말했고, 영등포점의 한 입점점포 점주도 “(홈플러스 영등포점은) 오는 15일까지만 운영한다"고 말했다. 오는 20일 회생절차 폐지가 최종 확정되더라도 곧바로 매장이 문을 닫아야 하는 것은 아니다. 파산 또는 청산 절차를 거쳐 길게는 수개월에 걸쳐 순차적으로 폐점 및 직원 퇴직이 진행된다. 그러나 홈플러스는 이미 대형마트로서의 생명을 다한 상태다. 청소·시설관리 등 외주업체는 회생절차 폐지 결정 후 계약이 해지돼 판매직원들이 청소업무도 병행하고 있다. 본사도 홍보실 등 주요 인력이 공백 상태다. 홈플러스 점포 수는 기업회생 신청 직전월인 지난해 2월 서울 15개·전국 108개에서 7월 현재 서울 11개·전국 64개로 줄었고, 같은 기간 본사 직원은 약 2만명에서 1만2000여명으로 줄었다. 가뜩이나 경쟁이 치열한 대형마트 시장에서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기 어려워진 상태다. 홈플러스 본사 직원들의 6월분 급여는 체불돼 있고 7월 1일부터는 퇴사자의 퇴직금 지급도 1개월 유예됐다. 다만 홈플러스 노조는 여전히 대주주 MBK파트너스와 정부의 지원을 요구하고 있다. 마트노조 홈플러스지부는 오는 15일 대주주인 MBK파트너스의 서울 광화문 본사 앞에서 집회를 갖고 청와대까지 가두행진을 벌일 계획이다. 사실상 홈플러스 근로자들의 마지막 집단행동이 될 전망이다. 그러나 MBK나 최대 채권자인 메리츠금융그룹 모두 홈플러스를 회생시키려는 의지는 없어보인다. MBK와 메리츠측은 지난 9일 더불어민주당이 마련한 긴급 간담회에서 여당의 압박에도 긴급운영자금 투입에 대한 양보안을 내놓지 않았다. 정부는 홈플러스 직원들에게 1인당 최대 2100만원씩 체불임금 대지급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혔지만 이는 임금채권보장법에 따른 조치로, 특별히 홈플러스를 위한 대책이라고 보기 어렵다. 정부와 정치권의 역할에도 한계가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 와중에 홈플러스 매장에 입점한 소상공인들은 홈플러스 직원들 못지않은 피해를 입고도 홈플러스 직원들보다 더 외면받고 있다. 11일 현재 강서점과 영등포점에는 일부 외식점포를 제외하면 80~90% 가량의 입점점포들이 운영을 계속하고 있지만, 경기 북수원점 등 수도권과 지방 점포들은 이미 상당수 입점점포들이 인근 다른 상가로 빠져나갔다. 문제는 이들이 홈플러스에 입주했을 때 납부했던 '점포 보증금'을 한 푼도 돌려받지 못했다는 점이다. 점포 보증금은 식음료·리빙 업종 입점업체들이 향후 임대계약 종료시 매장설비의 원상복구 등을 보증하기 위해 내는 보증금으로, 임대계약 종료 후 돌려받는다. 홈플러스입점점주협의회에 따르면 약 8000곳의 입점업체가 평균 2000만원씩 보증금을 냈다. 총액으로 1600억원 규모다. 그러나 입점점주들에 따르면 이 점포 보증금은 이번 홈플러스 회생과정에서 납품업체의 물품대금과 같은 '상거래채권'이 아니라 '회생채권'으로 분류됐다. 상거래채권은 우선변제 대상이 돼 이미 상당수 지급이 완료됐지만, 점포 보증금은 당장 매장 운영에 필요한 돈이 아닌 '묶여있는 돈'이라 후순위 변제 대상인 회생채권으로 분류됐다는 설명이다. 영등포점의 한 생활용품점 입점점주는 “이미 홈플러스를 떠난 점주는 물론 아직 남아있는 점주도 점포 보증금을 한 푼도 돌려받지 못하고 있다"며 “(회생절차가 진행 중이던) 지난 1년간 장사가 안돼 적자도 막심했는데 내가 냈던 2억원의 점포 보증금도 돌려받지 못할 상황이라 나도 시설 원상복구를 안하고 나갈 생각"이라고 토로했다. 이어 이 점주는 “정부는 임금체불 직원에 대한 대지급금 지원과 별도로 협력업체에도 긴급운영자금 대출을 지원한다고 밝혔지만, 모든 입점업체가 아닌 일부 영세 입점업체에 한정돼 실효성이 별로 없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 역시 홈플러스의 인위적인 회생에 부정적인 시각이다. 이미 1인가구 증가 등 인구구조 변화로 가족단위 고객 방문 덕에 호황을 누렸던 대형마트는 경쟁력을 약해진 상태라는 것이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명예교수는 “이마트, 롯데마트 등은 신선식품 강화, 콘텐츠 강화 등 변신을 위해 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 홈플러스는 유통 전문기업도 아닌 사모펀드가 인수해 운영하면서 소비 트렌드 변화에 맞는 변신을 꾀하는데 소홀했다"고 지적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이형서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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