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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JSW, 인도 합작 일관제철소 투자계약 체결

포스코는 20일(현지시간) 인도 현지에서 인도 1위 철강사 JSW스틸과 일관제철소 건설을 위한 합작투자계약(JVA)을 체결했다. 조강 600만톤 규모의 신설 제철소는 고로 기반의 제선-제강-열연-냉연·도금공정을 갖출 예정이다. 부지는 오디샤주에서 철광석 광산과 가깝고 효율적인 인프라 활용이 가능한 곳이다. 48개월 동안 건설해 2031년 준공하는 것이 목표다. 양사는 포스코의 저탄소 조업·스마트팩토리 기술을 결합하고, JSW의 재생에너지 인프라로 전력 일부를 공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인도 정부의 '그린 스틸 분류체계'에 부합하는 저탄소 생산 체계를 만들 방침이다. 이를 계기로 포스코의 숙원 사업인 인도 제철소 프로젝트가 2024년 10월 업무협약(MOU) 체결 이후 실행 단계로 접어들었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화웨이가 쏘아올린 폴더블 ‘화면 키우기’ 경쟁…삼성·애플도 가세

중국 화웨이가 가로 폭을 대폭 확장한 '와이드 폴더블' 스마트폰을 선보이며, 화면 비율을 둘러싼 차세대 폴더블 경쟁의 포문을 열었다. 삼성전자와 애플까지 유사한 형태의 제품 출시를 준비하면서, 단순한 접는 기술을 넘어 '사용 방식'을 바꾸는 사용성 혁신 경쟁이 본격화하는 양상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화웨이는 이날 신형 폴더블 스마트폰 '퓨라 X 맥스'를 공개하고 기존보다 가로 비율을 크게 늘린 '와이드 폼팩터'를 전면에 내세웠다. 내부에는 16대 10 화면비의 7.69인치 디스플레이, 외부에는 5.5인치 커버 화면을 탑재했다. 이른바 '여권형 디자인'이다. 폴더블폰은 접었을 때는 일반 스마트폰 크기지만, 펼치면 디스플레이가 소형 태블릿 PC 수준으로 커지며 큰 화면을 선호하는 사용자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화면 비율은 늘 아쉬운 점으로 지적됐다. 펼쳐도 세로가 가로보다 긴 형태라 영상 등 콘텐츠 소비 시 화면 활용도가 떨어지고, 일부 앱에서는 비율 최적화가 제한적이라는 평가가 이어졌다. 이번 제품은 이러한 한계를 정면으로 겨냥했다. 가로 폭을 확대한 디자인을 통해 닫힌 상태에서도 시원한 화면비를 제공하고, 펼쳤을 때는 영상 시청과 웹서핑, 멀티태스킹에 최적화된 디스플레이 경험을 구현했다. 특히 최근 영상·멀티태스킹 중심의 콘텐츠 소비가 확대되면서 기존 세로형 비율의 한계가 더욱 부각된 점도 이번 변화의 배경으로 꼽힌다. 화웨이가 '와이드 폴더블' 트렌드 선점에 나서면서 경쟁사들도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오는 7월 예정된 하반기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차세대 폴더블 라인업 '갤럭시 Z 폴드·플립 8'과 함께 가로 비율을 확장한 신제품 '갤럭시 Z 와이드 폴드(가칭)' 공개 가능성이 점쳐진다. 신제품은 기존 폴드 시리즈와 달리 세로는 줄이고 가로는 늘린 4:3 비율이 될 전망이다. 폴더블 시장을 개척해 온 삼성전자는 기술 완성도와 제품 라인업 확장을 앞세워 주도권 방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애플 역시 연내 폴더블 시장 진입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초기 모델부터 '와이드 디자인'을 채택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아이폰 폴드' 또는 '아이폰 울트라'로 불릴 것으로 예상되는 제품은 펼치면 아이패드와 유사한 4:3 비율의 약 7.8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할 전망이다. 애플은 후발주자지만 사용자 경험(UX)을 재정의하는 방식으로 시장의 기준을 바꿔온 만큼, 이번에도 하드웨어보다 '사용 방식'의 변화를 앞세워 시장에 변화를 일으킬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업계가 잇따라 폼팩터 변화를 시도하는 배경에는 기대에 못 미친 시장 성장세가 있다. 2019년 삼성전자가 폴더블 스마트폰을 처음 상용화한 이후 관심은 꾸준히 이어졌지만, 폴더블 비중은 전체 스마트폰 시장에서 여전히 2% 수준에 머물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와이드 폴더블'은 시장 확대의 핵심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 접었을 때와 펼쳤을 때 모두에서 사용성을 확보할 경우, 기존 바형 스마트폰을 대체할 수 있는 '메인 디바이스'로 자리 잡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화웨이가 폼팩터 실험으로 방향을 제시했다면, 삼성은 완성도와 라인업 확장으로 대응하고, 애플은 사용자 경험 재정의를 통해 시장 기준 자체를 바꾸려는 전략으로 읽힌다. 실제 애플의 시장 진입과 새로운 형태의 폴더블폰이 대거 출시되며, 올해 폴더블폰 시장도 성장세를 회복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해 글로벌 폴더블폰 출하량이 전년 대비 20%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아울러 클램셸(조개형) 폴더블보다 갤럭시 폴드와 같은 북타입 제품이 시장 주류로 자리 잡는 가운데, 화웨이와 삼성전자, 애플 모두 이 영역에서 기술 혁신을 집중하며 주도권 경쟁을 벌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북타입 제품 비중은 지난해 52%에서 올해 약 65%로 확대되며 전 세계 폴더블 출하량의 대부분을 차지할 전망이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관계자는 “하드웨어 완성도와 사용성의 지속적인 개선, 고부가가치 폼팩터에 대한 제조사들의 신뢰 강화가 반영된 결과"라며 “클램셸 폴더블은 스타일 중심의 보완적 제품으로 자리매김하면서 시장 내 비중은 점진적으로 축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화면 비율 경쟁'이 폴더블 스마트폰이 틈새 제품에 머물지, 기존 바형 스마트폰을 대체할 주력 기기로 자리 잡을지를 가르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고유가·원자재 수급 우려에 짓눌린 철강...증권가는 반등 신호 켠다

고전하던 철강업종이 반등할 것이라는 증권가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중동전쟁 영향으로 관련 업계와 정부에서 우려하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전쟁 변동성 완화·가격 상승·수요 증가로 인한 실적에 주목해야 한다는 제언이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철강지수는 9거래일간 10.61% 오르며 이틀을 제외하고 지속적으로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가 13.18% 상승한 것에 근접한 수치다. 증권가 전망도 우호적이다. 철강업종이 반등 국면에 접어들 것이라는 관측이다. 미국·이란 전쟁 리스크 완화와 철강 주요품목 가격 인상에 따른 실적 개선이 철강업종 주가를 견인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20일 현재 국내외 철강 가격은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다. 국내 열간압연강판(열연강판) 유통가는 전주 대비 2.2% 상승했다. 미국과 중국 열연강판 유통가는 각각 전주 대비 1.5%와 0.9% 올랐다. 열연강판은 고온으로 가열한 후 압축시킨 얇은 강판으로, 건설·자동차·조선 등 산업 전반에 걸쳐 활용된다. 박성봉 하나증권 연구원은 “최근 국제유가 상승과 더불어 철광석과 원료탄 및 연료비 가격 상승으로 전반적인 원가가 상승했기 때문에 한국 뿐만 아니라 글로벌 철강사들이 동시다발적으로 가격 인상에 나서고 있다"고 진단했다. 올해와 내년 전세계 철강수요 역시 각각 0.3%, 2.2%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올해 중국발 수요는 소폭 감소하지만, 미국과 인도의 대규모 인프라 투자에 힘입어 총 수요가 회복될 가능성이 있다. 중동전쟁 종전 이후 복구 과정에서의 중동발 수요 역시 긍정적 요인이다. 박 연구원은 “최근 중동 주요 국가들의 안보 목적의 송유관 확장 및 신설 움직임은 관련 업체를에게 수혜로 작용할 전망이다"라고 진단했다. 투자심리도 이를 선반영하는 분위기다. 20일 현재 9거래일 동안 POSCO홀딩스와 현대제철 주가는 각각 12.74%, 11.76% 올랐다. 김윤상 iM증권 연구원은 “중동 전쟁 리스크 완화에 따른 매크로 변수 우려 완화와 열연 등 주요 품목 가격 인상에 따른 철강 부문 실적 개선에 주목할 시기"라고 분석했다. 다만 인플레이션 우려 등으로 고금리가 지속된다면 반등 폭은 제한적일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김 연구원은 “경기와 원자재 가격은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는 흐름을 보이는데, 금리인하가 미뤄지며 경기에 우호적이지 않은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증권가의 반등 국면 전망은 관련 업계와 정부에서 보는 것과 대조적이다. 20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7일 열린 제 3차 중동상황 피해업종 산업-금융권 간담회에서 철강업계는 산업용 유류 등 기초소재의 수급불안이 철강산업에 연쇄적인 불안을 초래하고 있다는 의견을 밝혔다. 급증하는 물류비와 전기요금 등의 비용 상승으로 인해 원가 경쟁력이 약화되는 상황을 지적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 역시 중동전쟁 장기화 여파가 철강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주시하고 있다. 중동발 불확실성에 미국·유럽연합(EU)의 관세 정책이 맞물리자 철강업계와 후방산업으로 여파가 확산될 것을 경계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중동사태로 인한 에너지 비용과 물류비 증가, 원자재 수급 차질이 우려된다"며 “이러한 영향이 철강업 자체가 아닌 후방 산업 전반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김태환 기자 kth@ekn.kr

무신사, ‘매거진 B’ 인수…“글로벌 브랜드 확장 시너지”

패션기업 무신사가 브랜드 다큐멘터리 매거진 '매거진 B'를 발행하는 비미디어컴퍼니를 인수하고 글로벌 브랜드 확장을 가속화한다. 무신사는 비미디어컴퍼니와 '매거진 B'가 구축해온 독보적인 브랜드 헤리티지를 계승·발전시키기로 상호 합의하고 지분 전량을 인수했다고 20일 밝혔다. 2011년 창간된 '매거진B'는 브랜드를 하나의 문화로 탐구하고 취재해 온 브랜드 다큐멘터리 매거진이다. 15년 동안 프라이탁, 파타고니아, 무인양품, 샤넬 등 100개 브랜드를 기록하며 독자적인 브랜드 아카이브를 구축해왔다. 독자적인 편집 관점과 세련된 디자인 언어로 패션, 라이프스타일, 테크, 공간, 도시 등 다양한 산업을 넘나들며 확고한 독자층을 형성했다. 이에 힘입어 2013년 칸 크리에이티브 페스티벌에서 은사자상을 수상한 바 있다. 창간호부터 영문판을 함께 발행해 글로벌 미디어로서 해외 40여개 국가에 170만 부 이상 판매했다. 특히 무신사 인수 이후에도 편집 방향과 미디어 독립성은 그대로 유지한다. 조수용 발행인은 창업자로서 '매거진 B'가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김명수 대표와 박은성 편집장을 중심으로 기존 구성원들이 쌓은 노하우와 편집 철학을 바탕으로 계속 이끌 예정이다. 무신사는 이번 인수를 통해 한국에서 출발해 각자 방식으로 글로벌 시장을 개척해온 공통점을 바탕으로 '매거진 B'의 글로벌 미디어 역량을 다양한 영역에서 발휘할 수 있도록 새로운 시너지를 모색할 계획이다. 무신사 관계자는 “'매거진 B'가 축적해온 해외 미디어 네트워크와 영향력, 브랜드 에디토리얼 및 크리에이티브 경험은 무신사가 글로벌 시장을 확장하는 데에 새로운 가능성을 더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무신사는 '매거진 B'가 단순 미디어를 넘어 하나의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지식재산권(IP)과 라이선스 사업 등 새로운 영역으로의 확장도 추진할 방침이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없어서 못 팔았다”…삼양식품, 1분기 매출 6845억 전망

삼양식품이 올해 1분기 매출 6845억원, 영업이익 166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20일 에너지경제신문이 최근 3주간 리포트를 낸 5개 증권사의 전망치를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9.4%, 영업이익은 23.9%가 증가한 것이다. 이 같은 호실적은 지난해 7월 완공한 경남 밀양 2공장의 가동률이 점차 올라가면서 공급이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여기에 달러 강세에 따라 고환율 환경이 지속됐다. 증권가에서는 삼양식품이 미국뿐만이 아니라 중국, 유럽 등에서 고른 성장을 보였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중국 시장의 경우, 지난 1~2월 춘절 물량 소진 이후 3월 수출 데이터가 전년 대비 40% 이상 급증하며 가파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유럽 시장 역시 네덜란드 판매법인을 통한 유통망 일원화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40% 이상의 매출 성장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다만 지난 1월 미국 시장에서의 재고 부족 영향으로 매출을 더 늘리지 못한 것으로 보고 있다. 수요가 둔화 된 것이 아니라 공급 부족이었다는 설명이다. 증권가에서는 이를 오히려 '강력한 대기 수요'의 방증으로 해석한다. 삼양식품도 지난해 사업보고서에서 '아시안과 히스패닉 등 불닭 브랜드에 우호적인 인구통계학적 구성비가 높아지는 미국 소비 시장의 특성'을 핵심 성장 동력으로 꼽은 바 있다. 특정 인종과 세대를 겨냥한 제품 차별화 전략이 적중하며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1월의 일시적인 입항 지연과 재고 부족 문제가 2월부터 정상화됐고 현재 월마트 전 점포 입점에 이어 코스트코 등 대형 채널로의 품목(SKU) 확대가 지속되고 있어 2분기부터는 이연된 수요가 실적에 본격 반영될 전망이다. 아직 밀양공장은 추가생산 여력이 남은 것으로 보인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내부 기준상 가동률 80%를 사실상 풀가동으로 판단하는 가운데, 현재 밀양1공장은 약 70%, 밀양2공장은 약 60% 수준의 가동률을 기록하고 있다"면서도 “단기 내 3교대 전환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여 생산량은 점진적인 증가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도 “6개 라인으로 구성된 밀양 2공장은 현재 5개 라인만 2교대 가동 중"이라면서도 “상반기 내 전 라인이 2교대 가동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밀양 2공장은 기존 1공장보다 자동화율이 더 높게 설계되어 있어, 가동률이 상승할수록 수익 구조는 더욱 탄탄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5개 증권사는 삼양식품이 올해 매출 3조193억원, 영업이익 7086억원으로 역대 최대실적을 또 다시 경신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양식품이 이 같은 실적을 달성하면 창사 이후 첫 매출 3조·영업익 7000억을 달성하게 된다. 삼양식품은 향후에도 불닭의 독보적인 맛과 콘셉트를 바탕으로 경쟁 우위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경쟁사 대비 차별화된 제품력과 강화된 브랜드 파워를 통해 글로벌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벤츠 1호 전기차 ‘디 올-뉴 일렉트릭 C-클래스’, 서울서 세계최초 공개

메르세데스-벤츠가 C-클래스의 첫 전동화 모델 '디 올-뉴 일렉트릭 C-클래스'를 공개하며 전동화 전략에 속도를 낸다. 특히 세계 최초 공개 무대로 서울을 택하며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부각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20일 서울에서 글로벌 베스트셀링 모델 C-클래스의 첫 전기차 '디 올-뉴 일렉트릭 C-클래스'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이번 행사는 메르세데스-벤츠 브랜드 역사상 처음으로 한국에서 진행된 월드 프리미어로 글로벌 전략에서 한국이 차지하는 위상을 보여주는 상징적 이벤트로 평가된다. 행사에는 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그룹 AG 이사회 의장 겸 최고경영자(CEO), 요르그 부르저 메르세데스-벤츠그룹 AG 이사회 멤버 겸 최고기술책임자(CTO)·개발&구매 총괄, 마티아스 가이젠 메르세데스-벤츠그룹 AG 이사회 멤버 겸 세일즈&고객 경험 총괄, 마티아스 바이틀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대표이사 등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전 세계 주요 매체 기자들도 대거 방한해 신차 공개 현장을 함께했다. 칼레니우스 CEO는 한국을 월드 프리미어 개최지로 선정한 배경에 대해 “한국은 글로벌 주요 시장이자 아시아 핵심 거점"이라며 “기술 수용성이 높고 문화적 영향력이 큰 시장으로 전동화 모델의 혁신성과 브랜드 가치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라고 설명했다. 디 올-뉴 일렉트릭 C-클래스는 벤츠의 대표 중형 세단인 C-클래스의 첫 전기차로 브랜드 핵심 가치인 우아함과 편안함, 지능성, 스포티함을 유지하면서도 이를 한 단계 끌어올린 모델이다. 벤츠는 이번 모델을 통해 전동화 시대에도 세그먼트 리더십을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외관은 쿠페형 실루엣과 함께 브랜드 최신 디자인 언어가 적용됐다. 전면부에는 수천 개의 발광 패턴이 적용된 그릴이 탑재돼 미래지향적 이미지를 강조했으며 후면부 역시 GT 스타일 디자인으로 역동성을 부각했다. 실내에는 '스카이 컨트롤' 파노라마 루프가 적용돼 별빛 연출을 구현했다. 실내 공간은 기존 대비 크게 개선됐다. 휠베이스가 늘어나면서 2열 공간과 헤드룸이 확장됐고 전면 트렁크(프렁크)를 포함한 수납공간도 강화됐다. 벤츠는 “C-클래스가 오랜 기간 유지해 온 '웰컴 홈' 감성을 전기차 시대에 맞게 재해석했다"고 설명했다. 주행 성능 역시 전동화에 맞춰 개선됐다. 후륜 조향 시스템과 에어 서스펜션이 적용돼 민첩성과 승차감을 동시에 확보했으며 공기역학 설계와 회생제동 시스템을 통해 효율성을 높였다. WLTP 기준 최대 700km대 주행거리를 확보했고 800V 시스템 기반 초급속 충전을 지원한다. 소프트웨어 경쟁력도 핵심 요소다. 벤츠의 자체 운영체제인 MB.OS가 적용돼 차량 전반을 통합 제어하며 무선 업데이트(OTA)를 통해 지속적인 기능 개선이 가능하다. 벤츠는 이번 월드 프리미어를 통해 전동화 시대 전환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는 평가다. 칼레니우스 CEO는 “한국은 벤츠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해온 시장"이라며 “이번 공개는 고객과 팬들에게 보내는 메시지이자 성원에 대한 보답"이라고 밝혔다. 또한 디 올-뉴 일렉트릭 C-클래스는 기존보다 폭넓은 고객층을 겨냥한다. 마티아스 가이젠 총괄은 “과거 '베이비 벤츠'로 불리며 다양한 고객층에게 사랑받아온 C-클래스의 전통을 이어가면서도 전동화 수요를 반영했다"며 “싱글 고객뿐 아니라 가족 단위 고객까지 만족할 수 있도록 실내 공간과 활용성을 크게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향후 벤츠는 한국 시장에서 전동화 모델 비중을 지속 확대하는 동시에 내연기관과 하이브리드 모델을 병행해 다양한 소비자 요구에 대응할 계획이다. 한편 최근 인천 청라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 사고와 관련해 회사 측은 신차 출시와의 연관성을 부인했다. 마티아스 바이틀 대표는 “사고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하며 필요한 지원을 이어가고 있지만, 이번 월드 프리미어와는 별개의 사안"이라며 “한국 고객에 대한 감사의 의미가 더 큰 행사"라고 밝혔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포천 톺아보기] 송우2지구 착공 급물살…‘소흘 역세권’ 거점 도약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포천시 소흘권 정주 환경을 개선하고 도시 기능을 재편할 '포천송우2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이하 송우2지구)' 조성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시공사 진흥기업㈜이 지난달 31일 사업시행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착공계를 제출했다. 이에 따라 포천시는 관련 행정절차를 신속히 지원해 올해 상반기 중 착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20일 “오랜 기간 시민이 기다려 온 송우2지구가 정상 궤도에 오른 만큼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시공사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청년-신혼부부 및 서민 주거 안정을 위해 국토교통부가 지정-승인하고 LH가 시행하는 송우2지구(약 38만㎡)는 2018년 지구 지정 이후 보상 협의 등 필수 절차를 이행해 왔다. 포천시는 지연되던 사업 정상화를 위해 LH와 긴밀한 협의를 축으로 행정력을 집중해 왔다. 아울러 보상협의회를 운영하며 토지소유자와 사업시행자 간 소통을 적극 중재하는 한편 LH와 실무협의체를 정례화해 사업 전반에 대한 협의를 지속 이어갔다. 이를 통해 시정 주요 방향과 기반 시설 연계 계획이 지구단위계획에 합리적으로 반영되도록 조율했다. 특히 송우사거리 6차로 확장과 수도권 전철역 연계 등 핵심 현안에 대해 LH와 협력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해법을 도출했다. 이런 긴밀한 협력과 다각적인 행정 지원을 토대로 작년 7월 사유지 및 지장물 보상을 끝마치고 시공사 선정과 착공계획서 제출로 이어지는 등 그동안 지연되던 사업 절차를 정상 궤도에 올려놓았다. 포천시는 앞으로도 LH와 협의를 기반으로 각종 인허가 절차를 신속히 지원해 상반기 내 실제 착공이 가능하도록 행정적 지원을 최우선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건설 공정 정상화에 더해 변화하는 주거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포천시는 '지구계획 변경' 절차도 LH와 긴밀히 협의 중이다. 이번 계획 변경 핵심은 기존 대비 약 20% 수준으로 공급 규모와 수용 인구를 확대해 도시계획 측면에서 토지 이용 효율을 극대화하는 데 있다. 포천시는 이를 통해 다양한 계층의 주거 수요를 폭넓게 수용하고, 기존 송우지구와 유기적 연계를 강화해 소흘권 전반의 주거 수준을 한층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착공과 함께 보다 더 많은 시민이 입주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공급 규모를 확대한 셈이다. 송우2지구 미래 가치는 옥정~포천 광역철도 개통과 맞물려 더욱 빛을 발할 전망이다. 철도 개통이 예정된 오는 2030년 12월에 맞춰 포천시는 지구 조성을 마쳐 교통과 주거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소흘권 내 역세권 통합 거점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옥정~포천선 202정거장(가칭 소흘역) 일대를 중심으로 역세권이 체계적으로 개발되면 송우2지구는 쾌적한 주거환경과 편리한 교통을 동시에 갖춘 '복합 역세권 거점'으로 자리매김한다. 또한 착공과 함께 주택 공급 확대, 광역교통망 확충이 맞물리면서 경기북부 새로운 주거 중심지로 부상한다. 백영현 시장은 “수도권 기반 시설과 연계한 체계적인 도시개발을 통해 소흘권이 지속가능한 주거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안성민 부산시의장, 출마 이후 지역 챙기며 시 정책과 발맞춰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국민의힘 영도구청장 선거에 나선 안성민 부산시의회 의장이 생활 인프라 사업과 지역 개발 방향을 앞세워 입지를 넓히고 있다. 안 의장은 20일 부산시청에서 고신대학교와 '제2 하하 캠퍼스' 조성 협약식에 참석했다. 이 사업은 영도구 고신대학교 운동장을 주민에게 개방해 체육시설을 조성하고, 생활체육과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내용이다. 부산시는 대학 시설을 지역과 공유하는 '하하 캠퍼스'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안 의장은 시의회 의장으로 일하며 시 정책과 지역 현안을 연결하는 데 주력해 왔다. 이번 사업도 시 정책과 맞물린 지역 인프라 확충 사례로 평가된다. 안 의장은 앞서 영도구청장 출마를 선언하며 지역 발전 방향도 제시했다. 산복도로 일대 빈집을 정비해 신혼부부에게 공급하고, 체류형 관광과 연계해 정주 환경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교통 분야에서는 봉래산터널과 연결되는 도로망 확충과 태종대~부경대 트램 건설, 산복도로 확장 등을 공약으로 내놨다. 이와 함께 커피 산업단지 조성과 평생교육관 건립, 원도심 관광 인프라 확충, 해양수산부 본청과 산하기관 유치도 공약으로 제시했다. 관광과 산업을 함께 키워 지역 경제를 활성화한다는 구상이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영도구 선거를 전직 구청장과 시의회 의장이 맞붙는 경쟁으로 보고 있다. 안 의장은 부산시의회 4~6대와 9대에서 활동한 4선 시의원 출신이다. 국회 보좌관 경력도 있어 지역 내 인맥이 넓다는 평가를 받는다. 시의회 의장으로 쌓은 정책 조정 경험도 강점으로 꼽힌다. 지역에서는 안 의장이 해양 정책과 지역 개발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도 나온다. 부산시가 추진 중인 '영도 100년 부활' 정책과의 연계 측면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 영도구는 국민의힘 안성민 의장과 더불어민주당 김철훈 전 구청장이 맞붙는 구도다. 당내 경선에서 컷오프된 김기재 구청장의 무소속 출마 여부도 변수로 꼽힌다. 국민의힘 한 관계자는 “선거가 다가올수록 후보들의 행정 경험과 정치력을 중심으로 경쟁이 더 뚜렷해질 것"이라며 “시 정책과의 연계 능력과 지역 기반을 함께 갖춘 후보가 유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현장] “韓 고객 일상에 더 가까이”…이케아, 도심형 매장·쇼핑 편의성 확대

이케아 코리아가 한국인 소비자들의 취향을 반영한 오프라인 공간·서비스 개편으로 고객 접점 확대를 꾀한다. 도심형 숍인숍 점포를 늘리고, 배송·픽업·고객 관리(CS) 등 서비스 전반의 선택 폭을 넓히겠다는 전략이다. 20일 서울 강서구 마곡 NSP홀에서 열린 '이케아 코리아 홈 리이매진 미디어 데이'에서 이사벨 푸치 이케아 코리아 대표 겸 최고지속가능성책임자는 이 같이 리테일 계획을 밝히며 “더 가까운 이케아, 편리한 이케아, 일상과 함께하는 이케아 3가지 방향성에 집중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케아 코리아는 2023년부터 팝업 매장을 테스트베드로 다양한 위치·형태로 점포를 운영하며 출점 전략에 변화를 주기 시작했다. 풀필먼트(물류) 시스템을 갖춘 대형 '블루박스(대형 단독매장)' 형태의 매장을 주력 모델로 하되, 장보기 등 고객의 생활 동선을 고려한 도심형 점포로 고객과 거리를 좁히겠다는 의도다. 지난해 4월 문을 연 서울권 첫 매장 겸 최초의 도심형 점포인 '강동점'에 이어, 같은 해 11월에는 롯데백화점 광주점을 공개했다. 약 600~1000㎡(약 181~302평) 규모의 도심형 점포에서는 2~3개의 룸셋, 400여개 제품을 선보인다. 이사벨 푸치 대표는 “복합 쇼핑몰처럼 도시 가까이에 위치한 매장일수록 한국 소비자들이 매우 좋아하는 것을 알았다"며 “오는 2027년까지 인천·대구·대전 3곳에 도심형 매장을 추가 출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동시에 옴니채널 구축에 힘쓰면서 지난해 회계연도 기준 온·오프라인 방문객 수가 전년 대비 7% 늘어나는 성과도 거뒀다. 특히, 2019년 연매출 500억원이던 이커머스 채널은 올해 2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할 만큼 급성장을 이뤘다는 설명이다. 쇼핑 경험의 맥락에서 고객 서비스도 이케아 코리아가 강조하는 지점이다. 온라인 구매가 늘면서 기존 일반 배송 외에 내일도착 배송·알뜰 배송·맞춤 배송 등으로 배송서비스도 세분화했다. 매장 수령이 가능하도록 픽업 서비스는 물론, 공간당 8만원 수준으로 전문가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스타일링 서비스도 차별점으로 내세웠다. 이케아 코리아가 운영 전반에서 과감한 포맷 변화를 시도하는 이유는 부진한 실적과 무관치 않다. 이케아 코리아의 실적이 꺾이기 시작한 것은 2022년부터다. 집꾸(집 꾸미기) 열풍이 불던 코로나19 팬데믹 특수로 2021년 영업이익이 약 294억원까지 오르며 흑자 전환했지만, 2년 만에 영업이익이 26억원까지 급감했다. 2024년에는 다시 186억원으로 수익성 개선에 성공하는 분위기였으나 지난해 109억원으로 고꾸라졌다. 국내 경기 침체·부동산 시장 불황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이케아 코리아도 홈퍼니싱 전문 브랜드인 만큼 영향권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평가가 뒤따른다. 다만, 이케아 코리아 측은 국내 홈퍼니싱 시장에 대한 관심이 지속되고 있는 데다, 전반적인 파이도 커지고 있다는 낙관적인 입장이다. 이사벨 푸치 대표는 “부동산 시장이 많이 위축된 상황 속에서 지난 3년 간 2.2% 성장을 거뒀다"며 “인테리어·리모델링 외에도 패브릭·소파·선반 등 홈퍼니싱 액세서리와 같은 스타일링이 성장을 이끄는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녹록지 않은 업황에 시장 경쟁까지 치열해지면서 가성비 등 이케아가 보유한 기존 강점들이 여전히 유효한 지도 관건이다. 무신사·이마트 등 온·오프라인 유통업체들까지 홈 퍼니싱 카테고리 사업을 강화하며 존재감 키우는데다, 초가성비 상품까지 시장에 나오면서 이케아의 가성비 상품 가격대가 다소 애매하다는 지적도 있다. 이사벨 푸치 대표는 “낮은 가격을 유지하기 위해 마진을 낮추거나 막대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고, 신소재 연구로 환경 보호·가격 인하 노력도 병행 중"이라며 “전 세계적으로 지정학적 리스크 있어 향후 가격 변동은 어떻게 될지 두고 봐야 알 것"이라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아우디코리아 더 뉴 A6, 한국서 정상궤도 재진입 ‘시동’

아우디코리아가 치열해진 수입차 시장에서 신형 A6를 앞세워 존재감 회복에 나선다. 신형 A6 출시를 계기로 프리미엄 세단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위축됐던 브랜드 입지를 회복해 '정상 궤도 복귀'를 본격화한다는 전략이다. 20일 아우디코리아는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 크리스탈볼룸에서 미디어 컨퍼런스를 열고 '더 뉴 A6'국내 출시를 선언함과 동시에 한국 시장 전략과 중장기 비전을 공개했다. 이날 행사에는 게르놋 될너 아우디 AG 이사회 의장 겸 회장이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해 직접 메시지를 전달했으며 마르코 슈베르트 아우디 AG 이사회 멤버 겸 세일즈·마케팅 총괄, 스티브 클로티 아우디코리아 사장 등 주요 임원진이 참석했다. 게르놋 될너 회장은 “한국은 판매 규모를 넘어 영향력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전략 시장"이라며 “과거 어려움이 있었지만 현재는 정상 궤도에 올라섰고 고객 신뢰도 회복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 고객의 높은 디지털 이해도와 디자인 감각은 아우디의 글로벌 기준을 끌어올리는 핵심 요소"라며 “앞으로도 장기적인 관점에서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우디는 과거 제품 이슈와 판매 중단 등으로 위축됐던 국내 사업을 재정비하고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와 브랜드 전략 강화를 통해 반등을 추진하고 있다. 실제 아우디는 최근 2년간 20종 이상의 신차를 글로벌 시장에 선보였으며 향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와 세단 라인업을 빠르게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함께 공개된 더 뉴 A6는 이러한 전략의 핵심 모델로 꼽힌다. A6는 국내에서만 누적 12만대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링 세단으로 아우디 브랜드의 입지를 상징하는 대표 모델이다. 더 뉴 A6는 디자인과 공기역학, 디지털 경험 전반에서 완성도를 높인 프리미엄 비즈니스 세단이다. 차체는 정제된 비율과 근육질 라인을 바탕으로 절제된 우아함과 역동성을 동시에 구현했으며 공기저항계수(Cd) 0.23을 달성해 효율성과 정숙성을 강화했다. 파워트레인은 가솔린과 디젤, 사륜구동 모델 등 다양한 라인업으로 구성된다. 7단 S 트로닉 변속기를 기본으로 적용해 안정적인 주행 성능을 제공하며 디젤 모델에는 마일드 하이브리드 플러스 시스템이 탑재돼 효율성을 높였다. 실내는 '비즈니스 라운지'를 콘셉트로 설계됐다. 11.9인치 버추얼 콕핏과 14.5인치 터치 디스플레이, 조수석 디스플레이를 결합한 파노라믹 디지털 환경을 구축했으며 카카오맵과 티맵 등 국내 사용자 환경에 맞춘 서비스도 지원한다. 또 고급 소재와 다양한 편의사양을 통해 프리미엄 세단에 걸맞은 공간 경험을 제공한다.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도 대거 적용됐다. 어댑티브 크루즈 어시스트와 주차 보조 시스템, 긴급 제동 기능 등 다양한 안전 기술을 기본 탑재해 주행 편의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강화했다. 아우디는 이번 더 뉴 A6' 출시를 단순한 신차 투입이 아닌 '브랜드 재도약의 신호탄'으로 규정하고 있다. 마르코 슈베르트 총괄은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경쟁이 치열한 프리미엄 세단 시장 중 하나"라며 “더 뉴 A6는 디자인과 혁신, 안락함 전반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며 아우디의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 환경에 대한 기대도 내비쳤다. 마르코 슈베르트 총괄은 “한국 수입차 시장은 이미 30만대 규모를 넘어섰고 그중 고급 세단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프리미엄 세단 시장에서 더 뉴 A6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내 사업 회복세도 언급됐다. 스티브 클로티 사장은 “아우디코리아는 올해 1분기 5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며 “누적 판매 30만대 달성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고객 신뢰 회복과 지속적인 투자 노력이 반영된 결과"라고 평가했다. 아우디는 향후 내연기관과 전동화 모델을 병행하는 전략을 유지하며 한국 시장 대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게르놋 될너 회장은 “전동화와 디지털화 전환을 추진하는 동시에 다양한 파워트레인 포트폴리오를 통해 고객 요구에 대응할 것"이라며 “한국은 글로벌 벤치마크 시장으로 제품 개발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아우디가 더 뉴 A6를 중심으로 브랜드 신뢰 회복과 판매 확대를 동시에 노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통적으로 강점을 보여온 프리미엄 세단 시장에서 경쟁력을 회복할 경우 SUV 중심으로 재편된 수입차 시장에서도 존재감을 확대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아우디는 이번 더 뉴 A6출시를 계기로 제품 경쟁력과 브랜드 이미지를 동시에 끌어올려 한국 시장에서의 '정상화'를 넘어 재성장 국면에 진입한다는 전략이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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