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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다이글로벌, 이너뷰티로 영토 확장…신규 브랜드 ‘이세비’ 론칭

구다이글로벌이 화장품에 이어 이너뷰티 시장 공략에 나선다. 조선미녀·티르티르·스킨1004·라운드랩 등 K-뷰티 브랜드를 잇달아 키우고 인수하며 몸집을 불린 데 이어 '먹는 뷰티' 제품까지 사업 영역을 넓히는 모습이다. 구다이글로벌은 K-이너뷰티 브랜드 '이세비(eseve)'를 공식 론칭하고 첫 제품 '에어리 페이스 드링크(Airy Face Drink)'를 올리브영에서 선보인다고 1일 밝혔다. 구다이글로벌에 따르면 에어리 페이스 드링크는 일상에서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도록 만든 이너뷰티 음료다. 한방차나 농축액 형태가 많은 기존 제품과 달리 레몬맛 탄산 RTD(Ready-to-Drink) 형태를 적용했다. 하루 한 병을 섭취하는 방식으로 설계했다. 주요 성분으로는 레몬에서 유래한 폴리페놀 성분 헤스페리딘을 효소 처리해 수용성을 높인 '효소 처리 헤스페리딘'을 한 병에 435㎎ 담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식후 혈당 상승 억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능성을 인정받은 바나바잎 추출물과 비타민C도 넣었다. 제품 개발에는 서울 청담동 메이크업숍 '키츠(kitts)'의 조은비 대표원장이 참여했다. 연예인과 셀럽의 메이크업을 담당하며 접한 고객 수요를 제품 기획에 반영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에어리 페이스 드링크는 이날부터 올리브영 온라인몰과 주요 오프라인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천주혁 구다이글로벌 대표는 “뷰티 루틴이 바르는 단계에서 먹고 관리하는 영역까지 넓어지면서 이너뷰티 제품 수요도 늘고 있다"며 “글로벌 뷰티 시장에서 쌓아온 성공 방식을 이너뷰티 카테고리로 확장해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혀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세비 론칭이 눈길을 끄는 배경에는 최근 구다이글로벌의 가파른 외형 성장이 있다. 구다이글로벌은 2015년 서울 구로디지털단지의 소규모 사무실에서 출발했다. 2017년 '조선미녀' 독점 유통 계약을 맺은 뒤 2019년 브랜드를 인수하면서 본격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 2021년에는 조선미녀의 대표 제품으로 자리 잡은 '맑은쌀선크림'을 선보였고, 이 제품을 앞세워 북미·유럽 등 해외 시장에서 인지도를 높였다. 조선미녀는 2022년 미국 아마존 선크림 카테고리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사업 규모도 빠르게 커졌다. 구다이글로벌의 연결 매출은 2023년 1400억원에서 2024년 3309억원으로 뛰었다. 지난해에는 대규모 인수합병(M&A) 효과까지 더해지며 1조원대로 올라섰다. 브랜드 포트폴리오 확대에도 속도를 냈다. 지난 2022년 하우스오브허를 인수한 데 이어 2024년에는 '마스크 핏 레드 쿠션'으로 알려진 티르티르와 아이유닉을 품었다. 같은 해 스킨1004를 운영하는 크레이버코퍼레이션도 인수했다. 지난해에는 라운드랩을 보유한 서린컴퍼니와 1세대 K-뷰티 브랜드 스킨푸드를 잇달아 사들였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트럼프 “한국, 알래스카 LNG에도 참여”…280조 대미투자 공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이 미국 내 에너지 프로젝트에 최대 2000억달러(약 280조원)를 투자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한국의 대미 투자 계획을 공개했다. 투자 대상에는 최대 8기의 원자력발전소와 텍사스주 대형 가스발전소,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수출 프로젝트 등이 포함됐다. 한국은 지난해 트럼프 행정부와의 무역 협상을 통해 미국의 상호관세를 25%에서 15%로 낮추는 대신 조선 협력 분야 1500억달러와 전략적 투자 분야 2000억달러를 포함해 총 3500억달러(약 473조원) 규모의 대미 투자를 약속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발표하는 이 거대한 투자 패키지는 핵심 에너지 공급망을 확보하고 미국의 에너지 지배력을 보장하는 동시에 한국 및 전체 태평양 지역과의 파트너십을 그 어느 때보다 강화하는 중대한 진전"이라고 밝혔다. 이어 “내 행정부가 한국과 체결한 협정 덕분에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에너지 인프라 투자 중 하나를 발표하게 돼 기쁘다"며 “한국 정부는 최대 2000억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한국은 미국에서 최대 8기의 원자로를 건설하는 데 약 1000억달러를 투입할 예정이다.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AP1000 원자로를 공급하는 미국 원전기업 웨스팅하우스가 해당 사업에 참여할 예정이다.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은 이와 별도로 텍사스주에 건설되는 6.5기가와트(GW) 규모의 가스발전소에 약 220억달러가 투자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발전소는 미국이 각국과 체결한 무역 합의를 통해 확보한 해외 투자 약속을 바탕으로 자금을 지원받는 미국 내 여러 발전 프로젝트 가운데 하나다. 소식통에 따르면 해당 발전소는 2030년 이전에 전력 생산을 시작할 수 있으며 텍사스 지역의 데이터센터 등에 전력을 공급할 가능성이 있다. 미국 전력회사 넥스트에라 에너지도 개발사업자 가운데 하나로 참여할 예정이다. 다만 알래스카 LNG 개발 프로젝트를 둘러싸고는 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2000억달러 규모의 투자 계획을 설명하면서 “6GW 규모의 발전 시설과 8개의 새로운 대규모 원자력발전소, 그리고 마침내 알래스카 LNG 파이프라인이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러트닉 장관도 알래스카 LNG 투자 규모와 관련해 “500억달러가 넘는 금액"이라고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문제는 한국 정부가 아직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에 대한 최종적인 투자 확약을 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한미 양국은 그동안 대미 투자 협상을 진행하면서 가스복합화력발전소와 최대 8기의 대형 원전 건설 등에 대해서는 세부 투자 규모와 추진 방향을 논의해왔지만,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의 경우 한국 측이 사업 참여를 최종 확정한 적은 없다. 블룸버그 역시 “한국은 지금까지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에 자금을 지원하겠다는 전면적인 약속까지는 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소식통들은 실제 자금 집행 여부가 추가적인 실사와 검토를 거쳐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알래스카 LNG 파이프라인 건설을 사실상 확정된 사업처럼 발표한 것이다. 한국 정부로서는 대표적인 고위험·대규모 에너지 사업인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 참여를 둘러싼 압박이 한층 커질 것으로 보인다.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는 알래스카 북부 노스슬로프에서 생산된 천연가스를 약 740마일(약 1190㎞) 길이의 파이프라인을 통해 남부 지역으로 운송한 뒤 일부는 현지 발전용으로 사용하고 나머지는 액화해 아시아 지역으로 수출하는 초대형 사업이다. 사업 자체는 수십 년 전부터 추진돼왔지만 막대한 건설비와 사업 규모 탓에 번번이 난관에 부딪혔다. 현재 사업을 개발하고 있는 글렌파른 그룹은 일부 LNG 수입업체들과 예비 계약을 체결했지만 아직 최종투자결정(FID)에는 이르지 못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알래스카 LNG 사업을 적극적으로 밀어붙이는 배경에는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공화당 후보를 지원하려는 정치적 의도도 깔려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발표에 참석한 댄 설리번 공화당 소속 알래스카주 상원의원을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의 열렬한 지지자라고 치켜세우며 해당 사업이 “미국 역사상 가장 큰 에너지 프로젝트 가운데 하나이자 알래스카 주민들에게 엄청난 승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설리번 의원은 현재 민주당 소속 메리 펠톨라 전 연방 하원의원과 치열한 재선 경쟁을 벌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알다시피 나는 알래스카에서 아주 큰 차이로, 정말 많은 표 차이로 승리했다"며 “그러니 문제가 없어야 한다. 내가 승리한 이유 가운데 하나는 우리가 역사상 그 누구보다 알래스카를 위해 많은 일을 했기 때문이다. 10배는 더 했다"고 강조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일교차 큰 가을 날씨…편의점 4사, 이른 ‘월동 모드’ 돌입

아침저녁으로 쌀쌀한 가을 날씨가 이어지면서 편의점업계가 동절기 계절상품 경쟁을 본격화했다. 어묵·군고구마·핫브레드 등 겨울철 먹거리와 방한 용품 판매시기를 앞당기는 한편, 가격 동결·제품 할인·덤 증정 등 저마다 가성비 프로모션을 펼치며 수요 흡수를 노리는 분위기다. 1일 업계에 따르면 GS25는 이날부터 동절기 핵심 카테고리인 즉석어묵 판매를 개시한다. 지난해 대비 판매 시점을 2주 정도 앞당긴 것으로, 유명 어묵 브랜드 고래사어묵과 협업한 6종 구성이다. 대표 상품인 오리지널사각은 한 꼬치 당 1000원으로 가격 부담을 낮췄다. 군고구마·붕어빵·감자구이 등 다른 동절기 음식까지 폭넓게 선보인다. 10월 한 달 간 자체 원두커피 브랜드 카페25 아메리카노와 함께 구매 시 1000원 깎아주는 연계 할인 혜택이 눈길을 끈다. CU는 동절기 차별화 상품으로 데워먹는 '핫브레드' 판매에 공들인다. 올 5월 말 출시 후 누계 80만개가 팔린 인기 제품 히팅 샌드위치를 라인업을 확대한 것이 골자다. 최근에는 '히팅 올리브쏙 잠봉모짜'·'히팅 치즈쏙 햄치즈'·'히팅 올리브쏙 잠봉모짜'을 새롭게 내놓았다. 다채로운 식감·풍미를 위해 여러 빵 종류를 접목하는 시도도 단행했다. 앞서 화덕도우를 사용한 '루꼴라 잠봉 화덕샌드'를, 9월 30일에는 생식빵을 활용한 미니 한손쏙 에그에그·미니 한손쏙 멘치에그 2종을 각각 출시했다. 화덕도우 샌드위치의 경우, 이 달 중 '루꼴라 살라미 화덕샌드' 등 신상품 추가 출시가 예고돼 있다. 먹거리뿐 아니라 방한 용품까지 일찌감치 꺼내든 업체들도 있다. 세븐일레븐은 지난달 14일부터 군고구마·즉석어묵 판매를 시작했다. 9월 날씨가 생각보다 덥지 않아 지난해보다 약 일주일 이르게 판매 시기를 조정했다는 회사의 설명이다. 특히, 군고구마 상품의 경우, 최소 중량은 30g 늘리되, 가격은 2200원으로 유지하는 가성비 강화 전략을 취했다. 여기에 더해 오는 2일부터 판매하는 핫팩을 시작으로 기모 타이즈·장갑·귀마개 패션잡화를 순차적으로 내놓기로 했다. 이마트24는 지난달 18일부터 타이즈·레깅즈 7종, 브레드이발소 핫팩을, 같은 달 19일부터 군고구마를 각각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보다 동절기 상품 출시 일정을 한 달 가량 앞당긴 것이다. 이 달에는 경량패딩·히트텍 등 동절기 패션·잡화는 물론, 호빵·로열밀크티 원컵 등 동절기 간식도 추가로 선보인다. 일부 원컵·온장고 상품의 경우, 덤증정 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그동안 편의점 동절기 계절 상품은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10월초부터 겨울철까지 집중 판매돼왔다. 최근에는 계절의 경계를 허물고 일부 먹거리는 연중 판매 상품으로 전환하거나, 일교차가 급격하게 벌어질때 판매를 앞당기는 방식으로 유연화하고 있다. GS25가 최근 3개년 즉석어묵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평균기온이 15도 아래로 내려간 날의 즉석어묵 판매량은 15도 이상인 날 대비 74% 높았다. 특히, 평균기온이 15도 미만으로 떨어지는 10월부터는 판매량이 크게 오르는 등 따뜻한 먹거리를 찾는 움직임이 두드러졌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계절성 상품은 수요가 기온과 연동되는 특징이 강하기 때문에 수요 선점 타이밍 중요하다"며 “시즌 상품이 판매되는 기간 동안 매출을 더 끌어올리기 위해 판촉 프로모션까지 동반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대미투자 1호 텍사스 가스화력 발전…원리금 회수까지 수익 50% 보장

한국과 미국 정부 간 대미투자 1호 사업으로 텍사스 가스복합화력 발전소 프로젝트가 확정됐다. 후속 프로젝트로는 미국 내 대형 원전 8기 건설,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양국은 이번 협상을 통해 한국이 전체 프로젝트 투자금에 대한 총원리금을 모두 회수할 때까지 5대 5 수익 배분을 유지하고, 원리금 회수가 끝난 뒤에는 미국 측이 90%를 가져가기로 합의했다. 대미투자 1호 사업은 223억달러를 투입, 텍사스주 엔시날 지역에 6.472기가와트(GW) 용량의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용 가스복합화력 발전소를 건설·운영하는 프로젝트다. 한국 정부가 100% 투자해 7년에 걸쳐 미국 측에 금액을 송금한다. 발전소는 인근 데이터센터에 전력을 직접 공급하는 구조로, 2029년 1단계 상업운전을 시작해 2032년 전체 설비 가동을 목표로 한다. 우선 1.952GW 규모의 가스터빈 발전소를 먼저 지어 수요와 경제성을 점검한 뒤 4.520GW 규모의 발전효율이 높은 복합화력발전 설비를 증설하는 등 총 3단계에 걸쳐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글로벌 부동산개발 업체인 릴레이티드 컴퍼니즈와 미국 1위 발전운영사인 넥스트에라 에너지가 주도하고, 텍사스주 천연가스 공급업체인 루이스 에너지 그룹에서 부지·천연가스·용수 등 인프라를 제공한다. 정부는 사업의 상업적 합리성이 충분하다 봤다. 향후 20년간 430억∼450억달러를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내부 수익률을 15% 중반대로 보고 있다"며 “가스 가격의 변동은 전력회사와 가스사가 상쇄하게 돼 있다. 우리는 데이터센터가 제공하는 고정가격을 받아 안정적인 캐시 플로우(현금 흐름)가 보장되도록 했다"고 말했다. 또, 발전 기자재부터 설계·시공, 장기 운영·정비까지 경쟁력 있는 한국 기업의 참여도 확대될 수 있도록 했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현지 전력수요가 급증하면서 2030년으로 예정됐던 사업 시행 일정을 앞당기고 발전소 용량을 6.2∼6.3GW에서 늘렸다"며 “이 과정에서 사업비도 일부 증가했다"고 밝혔다. 양국은 미국 내 대형 원전 8기를 건설하고 기업간 협력 방향을 포함하는 '한미 원전 프레임워크'에 합의했다. 건설비용 1000억 달러, 예비비 200억 달러 등 한미전략투자 기금 1200억달러 활용할 계획이다. 프레임워크에는 양국 정부와 웨스팅하우스, 한국전력, 한국수력원자력이 서명한다. 웨스팅하우스 모델인 AP1000 6기와 한국형 원전 APR1400 2기 건설을 추진한다. AP1000 2기를 먼저 짓고, APR1400과 AP1000 각 2기를 지은 뒤 AP1000 2기를 추가로 건설하는 방식이다. APR1400은 양국 기업들이 지난해 체결한 타협협정(SA)상 미국 진출이 불가능한 상황이지만, 대미투자를 통한 2기 건설을 허용하도록 SA를 개정하기로 했다. 양국은 원전 2기당 최대 300억달러를 투자하며, 이를 초과하더라도 한미전략투자 기금에서 추가되는 비용은 없다. 예비비는 사용하지 않아도 대미투자 금액으로 포함된다. 양국은 연말까지 최대 100억달러를 먼저 지급해 발주·제작이 오래 걸리는 장주기 품목을 확보하는 방안도 협의했다. 8기 개별 원전 프로젝트는 구체화와 상업성 합리성 검토, 국회 보고 절차 등을 거쳐 최종 추진 여부를 결정한다. 트럼프 대통령이 핵심사업으로 요구한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는 아직 사업성이 담보되지 않아 양국이 사업 검토에 착수한다는 선에서 합의점을 찾았다. 사업 추진 시 미국은 철강 등 관련 기자재 관세 인하 혜택을 포함해 한국 기업에 우호적인 참여 여건을 조성하기로 약속했다. 또 경제성 있는 조건의 장기 LNG 구매계약을 보장하고 한국에 해당 프로젝트에서 생산되는 LNG에 대한 우선 접근권을 부여하기로 했다. 투자 규모는 미국이 앞서 제시한 670억 달러에서 500억∼600억달러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은 이날 한국이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에 500억달러 이상을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조만간 22억~24억달러 규모의 첫 대미투자 금액을 송금할 계획이다. 당초 9월 말께 송금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프로젝트 발표가 지연되면서 일정이 미뤄지게 됐다. 정부는 상업적 합리성이 확인되는 경우 사업을 추진하되 전략투자 금액은 총 2000억 달러를 넘기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김 장관은 “미국이 사업 규모를 다시 제시할 때 2000억 달러 상한에 맞춰 줄이는 것으로 얘기가 됐다"고 말했다. 원승일 기자 won@ekn.kr

한성대, 개교 54주년 맞아 112명에 공로 포상

한성대학교가 개교 54주년을 맞아 대학 발전에 기여한 교직원과 학생, 외부 인사 등 112명을 포상한다. 한성대학교는 10월 2일 교내 미래관 DLC에서 '개교 54주년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기념식은 1972년 설립된 이후 54년간 대학 발전에 힘써 온 구성원들의 노고를 기리고 대학 공동체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문동후 한성학원 이사장의 축사와 이창원 총장의 기념사에 이어 장기근속 교직원 43명에게 포상을 수여하고, 대학 발전에 기여한 교수·직원·학생·외부 인사 등 69명에게 '한성발전공헌상'을 전달한다. 장기근속 포상 대상은 30년·20년·10년 근속 교직원으로 구성됐다. 한성발전공헌상은 교수 22명, 직원 20명, 학생 16명, 외부 인사 11명 등 총 69명에게 수여된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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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확 고구마 전량 여주375아울렛상인회 판매…수익금 취약계층 복지사업에 사용 여주=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여주시 점동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직접 재배한 고구마를 수확해 판매하고 수익금 전액을 지역 취약계층을 위한 복지사업에 사용한다. 점동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28일 특화사업인 '행복텃밭'에서 한 해 동안 재배한 고구마 수확 작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행복텃밭은 협의체 위원이 토지를 무상으로 제공하면서 마련됐다. 협의체 위원들은 지난 5월 모종을 심은 뒤 여름철 잡초 제거와 물주기 등 텃밭을 관리해 왔다. 수확 작업에는 협의체 위원들과 여주도시공사 임직원 15명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고구마를 수확한 뒤 선별·포장 작업까지 함께 진행했다. 이날 현장에는 이충우 여주시장을 비롯한 지역 기관·단체장들도 참석해 협의체 위원과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했다. 이 시장은 토지를 제공한 위원과 텃밭을 관리한 협의체 위원, 수확 작업에 참여한 여주도시공사 임직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수확한 고구마는 '여주375아울렛상인회'에 전량 판매한다. 판매 수익금 전액은 복지 사각지대 발굴과 독거노인, 저소득 가구 등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복지 특화사업 재원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지인순 민간위원장은 텃밭을 무상 제공한 위원과 협의체 위원, 여주도시공사 임직원들의 참여로 수확을 마칠 수 있었다며 고구마 전량 구매에 참여한 여주375아울렛상인회에도 감사의 뜻을 밝혔다. 신광식 점동면장(공공위원장)은 지역사회의 자발적인 봉사와 상인회의 협력을 바탕으로 복지 사각지대를 줄이고 주민과 함께하는 복지사업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상일 용인시장·신상진 성남시장 1일 공동 결의대회 열고 정부 건의문 채택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이상일 용인시장이 신상진 성남시장과 함께 경기남부광역철도 사업의 국가계획 반영을 요구하는 공동 행동에 나선다. 이상일 시장은 10월 1일 성남시 대장동 대장근린공원에서 신상진 시장 및 경기남부광역철도 추진 시민연합회(용인·성남·수원·화성) 대표단 등 20여 명과 공동 결의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자리는 지난 9월 3일 시민연합회의 추진 요청을 받은 이 시장이 신 시장에게 제안하면서 성사됐다. 양 지자체장과 4개 도시 시민대표들은 결의대회에서 노선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반도체·인공지능(AI) 국가전략 인프라 추진, 국토교통부의 신속한 행정 지원 등을 담은 공동 건의문에 서명해 정부에 전달할 방침이다. 경기남부광역철도는 서울 종합운동장역에서 수서역, 성남 판교, 용인시 신봉·성복동, 수원 광교를 거쳐 화성 봉담까지 이어지는 50.7km 구간에 22개 정거장을 신설하는 사업이다. 추정 총사업비는 5조 2750억 원 규모로, 4개 시가 공동 진행한 용역에서 비용 대비 편익(B/C)이 1.2로 도출돼 사업 타당성을 입증했다. 용인시는 민선 8기 출범 이후 지하철 3호선 연장의 대안으로 이 사업을 추진해 왔다. 2023년 2월 김동연 당시 경기도지사와 협력 협약을 맺었으나, 2024년 6월 도가 국토부에 제출한 우선순위에서 해당 노선이 후순위로 밀리자 이 시장은 경기도의 결정을 강하게 비판하며 사업성 검증 자료 공개를 촉구하기도 했다. 이후 용인시는 중앙정부를 상대로 당위성 알리기에 집중했다. 2025년 3월 수지구 주민 1만 8475명의 서명부를 국토부에 제출했고, 12월 사전타당성 용역 완료 후 지자체 실무협의를 이어갔다. 올해 1월에는 이 시장이 김윤덕 당시 국토부 장관을 만나 지원을 건의했으며, 3월에는 성남·화성시와 함께 7만 9000명이 참여한 범시민 서명운동을 전개했다. 이상일 시장은 경기남부광역철도가 420만 시민의 출퇴근 불편 해소와 국가 반도체 프로젝트 지원을 위해 필수적인 노선이라며, 오랜 기간 지자체가 주도해 온 핵심 사업인 만큼 5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최종 반영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과 10월 14일 시청 대회의실서 기업 임직원 100명 대상 진행 이천=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이천시가 관내 기업의 디지털 혁신과 역량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인공지능(AI) 대응 실무 특강을 마련했다. 이천시는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과 손잡고 오는 10월 14일 오후 2시 시청 1층 대회의실에서 기업 임직원을 대상으로 'AI 변화 대응 인사이트' 강연을 연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기술 혁신에 따른 산업 환경의 변화를 짚어보고, 실제 업무와 기업 경영에 인공지능 기술을 효과적으로 접목할 방안을 찾기 위해 기획됐다. 강연자로는 이승환 경기연구원 AI연구실장이 초빙됐다. 이 실장은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SPRi) 책임연구원, 국회미래연구원 연구위원 등을 두루 거친 정책 전문가다. 그는 인공지능 기술 발전이 조직 운영 방식과 산업 현장에 미치는 파급 효과를 설명하고 기업들의 선제적 준비 전략을 전달할 예정이다. 특히 단순 보조 수단을 넘어 산업 체계를 재편하는 인공지능의 역할을 조명하며, 지역 기업들이 변화의 흐름에 맞춰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향성을 제시할 계획이다. 참여 대상은 이천시 소재 기업에 근무하는 임직원 100명이며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신청 희망자는 GBSA아카데미 누리집이나 홍보 포스터에 포함된 QR코드를 통해 접수하면 되며, 세부 사항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암석과 실개천·폭포 어우러진 1만4949㎡ 규모 쉼터 조성…62종 식물 보유 평택=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평택시 이충동의 배 과수원이 돌과 물, 다양한 식물이 어우러진 정원으로 탈바꿈해 지역 첫 민간정원으로 등록됐다. 평택시는 이충동 123번지 일원에 조성된 '석정원(石井園)'을 평택시 제1호 민간정원으로 등록했다고 밝혔다. 석정원은 과거 배 과수원의 흔적을 보존하면서 암석과 실개천(계류), 폭포 등을 더해 조성한 공간이다. 정원은 총 1만4949㎡ 규모로 교목·관목·초본류 등 62종 44과 9643주의 식물이 식재돼 있다. 과수원의 장소성을 살린 '피루스 가든'을 중심으로 '암석원'과 '잔디마당'을 조성했으며 백송길, 목련길, 철쭉길, 자작나무길 등 계절별 산책길도 마련했다. 방문객 편의를 위한 시설도 갖췄다. 6000㎡ 규모의 주차장을 비롯해 카페와 식당, 화장실, 관리실 등을 조성해 정원 관람과 휴식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종영 정원주는 오랫동안 가꿔온 석정원이 평택시 민간정원으로 등록된 만큼 시민과 방문객이 자연 속에서 머물며 휴식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김영임 평택시 푸른도시사업소장은 과수원의 기억과 돌·물·식물이 어우러진 석정원의 특성을 살려 민간정원 등록을 계기로 지역 정원문화 확산과 관광 기반 활성화를 위한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개 모집 시민 등 30명 위촉해 2030년까지 4년간 이행 실태 점검 및 자문 수행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광주시가 민선 9기 공약 사업의 추진 상황을 시민 시각에서 점검하기 위한 공약이행평가단을 구성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광주시는 30일 시청 순암홀에서 '민선 9기 공약이행평가단 교육 및 위촉식'을 개최했다. 평가단은 공개 모집으로 선정된 시민 25명과 시민 대표 5명 등 총 30명으로 구성됐으며 임기는 2026년 9월 30일부터 2030년 6월 30일까지다. 공약이행평가단은 민선 9기 공약 사업의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공약 조정과 이행 과정에 시민 의견을 반영하는 역할을 맡는다. 앞으로 공약사항 변경 검토와 실천 계획 이행 평가, 공약 사업 추진에 대한 자문 및 대안 제시 등을 수행한다. 이날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이광재 사무총장은 평가단을 대상으로 공약의 의미와 체계적인 관리, 시민 참여형 공약 평가의 중요성 등을 설명했다. 이어 박관열 시장은 평가단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시민의 시각에서 공약 추진 과정을 살펴 다양한 의견을 전달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 시장은 평가단이 향후 4년간 공약 추진 상황과 시민 체감도를 살피고 광주시의 변화 과정에 시민 의견을 전달하는 역할을 해줄 것을 요청했다. 광주시는 앞으로 평가단과 함께 민선 9기 공약 사업의 추진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평가단 의견을 추진 과정에 반영하는 공약 관리 체계를 운영할 계획이다. 학술·예술·교육·체육 4개 부문 공로자 선정, 10월 6일 시민의 날 시상식 개최 성남=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성남시가 지역 문화 발전과 위상 제고에 기여한 '제34회 성남시 문화상' 수상자 4명을 최종 선정했다. 성남시는 최근 문화상 심사위원회를 열고 학술 부문에 김시덕(64) 씨, 예술 부문에 김덕용(65) 씨, 교육 부문에 이현주(51) 씨, 체육 부문에 김선태(50) 씨를 각각 수상자로 결정했다고 30일 밝혔다. 학술 부문 수상자인 김시덕 을지대학교 장례지도학과 교수는 한국 장례문화 연구에 매진하며 한국학술지인용색인(KCI) 등재 학술지에 논문 5편을 게재했다. 또한 '성남시사' 민속편 집필위원으로 참여하고 성남학아카데미 강의를 진행하는 등 지역 전통문화를 보존하고 기록하는 데 앞장섰다. 예술 부문의 김덕용 작가는 나무와 자개 등 전통 소재를 바탕으로 한국의 고유한 미감을 현대적으로 승화시켜 왔다. 그의 작품은 국립현대미술관과 서울시립미술관 등에 소장돼 있으며, 올해 성남 큐브 미술관 개인전을 비롯해 다수의 국내외 전시와 아트페어를 통해 예술 활동을 이어왔다. 교육 부문에 이름을 올린 이현주 아인스바움 사회적협동조합 대표이사는 발달장애 학생을 위한 음악 교육과 오케스트라 활동을 전담해 왔다. 특히 장애 예술가의 직업 연계를 돕는 한편, 올해 말레이시아 국제 마칭 아트 챔피언십에서 2개 부문 은상을 이끄는 등 장애인 문화예술 영역을 넓혔다. 체육 부문에서는 2023년부터 성남시청 빙상팀을 지도하고 있는 김선태 감독이 선정됐다. 김 감독은 소속 국가대표 선수들을 육성해 2025년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과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우수한 성과를 내며 체육 발전을 이끌었다. 이번 문화상 시상식은 오는 10월 6일 성남아트센터에서 열리는 제53주년 시민의 날 기념행사에서 진행되며, 수상자들에게는 성남시장 명의의 상패가 전달된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패트롤] 구미시-김천교육지원청-상주시-문경시-성주군-고령군

구미=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반도체 후공정 전문기업 LB세미콘㈜이 구미에 전력반도체 후공정 라인을 증설한다. 구미국가산업단지의 반도체 산업 고도화와 공급망 강화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구미시는 지난달 3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LB세미콘 이대교 대표이사와 김장호 구미시장, 이남억 경상북도 공항투자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력반도체 후공정 라인 증설 투자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투자는 기업의 미래 성장전략과 지방자치단체의 행정 지원이 결합된 재투자 사례로 평가된다. 투자 유치 과정에서는 경상북도와 구미시의 행정 지원, 한국산업단지공단의 협조가 뒷받침됐다. LB세미콘은 이번 증설을 통해 전력반도체 후공정 분야의 생산 역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새로 구축하는 라인에는 반도체 패키징 과정에서 웨이퍼에 얇은 유리막을 입힌 뒤 가공 후 다시 제거하는 공정 등이 적용될 예정이다. 회사는 이를 통해 전력반도체를 비롯한 고부가가치 반도체 후공정 시장을 선점하고 글로벌 공급망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LB세미콘은 2000년부터 디스플레이 구동칩(DDI)과 이미지센서(CIS), 전력관리반도체(PMIC) 등을 대상으로 범핑과 테스트, 후공정, 웨이퍼 레벨 패키징(WLCSP)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LCD와 OLED 디스플레이 구동칩에 적용되는 금 범핑을 시작으로 솔더 범핑, 구리 기둥 범핑, 웨이퍼 레벨 패키징 등 플립칩 관련 기술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다. 최근에는 전력반도체와 시스템반도체 등 고부가 후공정 분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구미시는 이번 증설 투자가 신규 고용 창출은 물론 구미산단의 첨단 기술 고도화와 반도체 후공정 공급망 안정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구미가 반도체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를 기반으로 소재·부품·장비부터 후공정까지 산업 생태계를 넓혀가는 상황에서 이번 투자가 지역 반도체 산업의 외연 확대에도 힘을 보탤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앞으로 투자 시설이 원활히 구축되고 가동될 수 있도록 인허가와 기반시설 등 필요한 행정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2004년부터 구미산단과 함께해 온 LB세미콘은 구미와 성장의 발걸음을 함께해 온 기업"이라며 “이번 투자가 대한민국 차세대 반도체 산업을 이끄는 발판이 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미=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구미의 맛과 지역 특색을 한자리에서 즐기는 '2026 구미 푸드 페스티벌'이 다음 달 17~18일 송정 맛 길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는 9개 테마의 미식존을 중심으로 전국 코스튬 콘테스트와 푸드 테크 체험까지 더해 축제 규모와 콘텐츠를 한층 확대한다. 지난달 30일 구미시는 지난 29일 시청 국제통상협력실에서 축제 최종 보고회를 열고 행사장 조성과 먹거리 운영, 공연·체험 프로그램, 홍보, 교통·안전 대책 등 분야 별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올해 축제의 핵심은 구미의 다양한 맛을 담은 '9味(구미)존'이다. 구미농특산물먹거리장터를 비롯해 삼겹굽굽존, 베이커리카페존, 로컬맛집존, 아시아미식존, 구미당김치맥존, 향토막걸리존, 키즈꿀맛존, 푸드테크&체험존 등 9개 테마 공간이 행사장을 채운다. 먹거리의 질도 끌어올렸다. 전문 셰프 3명이 참여 업소를 대상으로 메뉴 컨설팅을 진행해 음식의 맛과 구성, 완성도를 높였다고 구미시는 설명했다. 올해 처음 열리는 '전국 코스튬 콘테스트'도 눈길을 끈다. 지역 제한 없이 전국 누구나 개인 또는 팀으로 참가할 수 있으며 10월 17일 오후 2시 메인 무대에서 캐릭터 소개와 런웨이, 퍼포먼스 등을 선보인다. 총 상금은 560만원이다. 지역 푸드 테크 산업을 알리는 공간도 마련된다. ㈜LSB와 우리파파스, 이찬F&B 등 구미 지역 푸드테크 기업들이 참여해 미래 식품 기술을 소개하고, 국립금오공과대학교 ECRC 동아리도 기술 콘텐츠를 선보인다. 가족 단위 관광객을 겨냥한 '키즈꿀맛존'은 먹거리와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한다. 축제 장 혼잡을 줄이기 위한 디지털 주문 방식도 도입한다. 관람객이 스마트폰으로 메뉴를 확인하고 주문할 수 있는 'QR 주문시스템'을 운영해 음식 주문을 위해 장시간 줄을 서는 불편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구미시는 최종 보고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토대로 개막 전까지 행사장 시설과 교통·안전대책, 관람객 편의 시설 등을 다시 점검할 방침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구미의 다양한 맛에 전국 코스튬 콘테스트와 푸드테크 등 새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더했다"며 “시민과 관광객이 안심하고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현장을 꼼꼼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김천=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겪거나 학업 중단 위기에 놓인 학생들을 조기에 찾아 지원하기 위한 상담 안전망이 강화된다. 지난달 30일 김천교육지원청 Wee센터는 학교 상담 활성화와 학교 부적응 학생의 조기 발견·지원을 위해 '2026학년도 2학기 상담주간'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상담주간은 새 학기를 맞은 학생들이 학교생활에 안정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돕고, 학업 중단 가능성이 있는 학생을 조기에 발견해 상담과 맞춤형 지원으로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학생들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도움을 요청할 수 있도록 김천교육지원청 홈페이지 내 'Wee센터 사이버상담실'도 상시 운영하고 있다. 현장 상담과 예방 활동도 병행했다. Wee센터는 지난 29일 '괜찮아, 위로 프로젝트'의 하나로 김천생명과학고등학교에서 '자두야 놀자' 학업중단 예방 등굣길 캠페인을 진행했다. 학교 교사와 Wee센터 상담 인력이 등교하는 학생들을 맞이하며 격려하고,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이 상담 서비스를 보다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Wee센터와 Wee클래스 이용 방법을 안내했다. 이번 캠페인은 김천생명과학고 Wee클래스와 김천Wee센터가 공동으로 진행했다. 학업 중단뿐 아니라 학교폭력, 진로 고민 등 학생들이 겪을 수 있는 다양한 위기 상황을 조기에 파악해 전문 상담과 지원기관으로 연결하는 학교 내 안전망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Wee클래스를 통한 학교생활 적응 상담과 학업 지속 지원 프로그램도 적극 알렸다. 학생과 교사 간 상담과 소통을 확대해 학교에 대한 소속감을 높이고 학업을 안정적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권성미 김천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상담주간과 '자두야 놀자' 캠페인은 학생들이 학업의 즐거움을 되찾고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돕기 위해 마련했다"며 “학생 한 명 한 명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학생·학부모·교사가 체감할 수 있는 촘촘한 교육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상주=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상주시가 강의 위주의 청렴교육에서 벗어나 공직자가 직접 참여하고 소통하는 방식으로 조직 내 청렴문화 확산에 나섰다. 지난달 30일 상주시는 지난 29일 청소년수련관 세미나실에서 소속 공직자 170여 명을 대상으로 '2026년 제2차 부패방지 청렴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공직자가 업무 현장에서 반드시 알아야 할 부패방지 법령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한편, 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해 청렴을 실질적인 행동으로 이어가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에서는 청탁금지법과 이해충돌방지법, 공무원 행동강령 등 공직 수행 과정에서 숙지해야 할 주요 법령과 사례를 다뤘다. 특히 전자투표 리모컨을 활용한 '스마트 청렴골든벨'을 통해 직원들이 문제를 직접 풀며 관련 법령과 행동기준을 익히도록 했다. 일방적인 강의 방식에서 벗어나 직원들의 참여와 집중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안재민 상주시장과 직원들이 직접 의견을 주고받는 '시장과의 청렴토크'도 진행됐다. 공직사회에서 청렴이 갖는 의미와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공정행정의 중요성을 놓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안 시장은 “청렴은 법과 제도를 알고 지키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시민을 대하는 작은 말과 행동 하나하나에서 실천돼야 한다"며 “이번 교육이 청렴의 의미를 다시 되새기고 시민에게 신뢰받는 공정한 행정을 만들어 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경=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김학홍 문경시장이 공직자들을 상대로 '일일 강사'로 나서 시민 불편 해소를 위한 적극행정을 주문했다. 지난달 30일 문경시는 서울대학교병원 인재원 대강당에서 시 공직자와 문경관광공사 직원 등 100여 명을 대상으로 '2026년 규제혁신·적극행정 및 법제업무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자치법규 입안과 운용의 전문성을 높이고 시민 생활과 기업 활동을 가로막는 불합리한 규제를 현장에서 발굴·개선할 수 있는 공직자의 실무 역량을 키우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법제 실무부터 규제혁신, 적극행정까지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내용에 초점을 맞췄다. 오전에는 법제처 안병준 법제관이 '자치법규 입안실무'를 주제로 강의했다. 안 법제관은 자치법규의 총칙과 부칙을 중심으로 입안 원칙과 법령 작성 과정에서 주의해야 할 사항 등을 사례와 함께 설명했다. 오후에는 인사혁신처 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재미있는 교육컨설팅' 정승호 대표가 '규제혁신의 이해'를 주제로 강단에 섰다. 시민의 시각에서 생활 속 불편과 불합리한 규제를 찾아내고 이를 실질적인 제도 개선으로 연결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마지막 강의는 김학홍 문경시장이 직접 맡았다. 김 시장은 '더 나은 문경, 힘찬 문경을 위한 적극행정'을 주제로 행정안전부 지방규제혁신과장과 경북도 행정부지사 등을 지내며 경험한 실제 행정 사례를 곁들여 적극행정 제도와 공직자의 역할을 설명했다. 특강이 끝난 뒤에는 김 시장과 참석자들이 함께 적극행정 캠페인을 진행하며 시민 중심 행정을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김학홍 시장은 “적극행정은 시민의 불편을 살피고 해결책을 찾는 데서 시작된다"며 “시가 든든한 버팀목이 될 테니 직원 모두가 소신껏 일해 '더 나은 문경, 힘찬 문경'을 만들어 달라"고 말했다. 성주=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성주에서 활동하는 한복 장인이 미국 워싱턴 D.C.에서 한국 전통 한복의 아름다움을 알렸다. 지난달 30일 성주군에 따르면 군 내 아람한복 김미정 대표가 지난 22일부터 27일까지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경상북도 전통공예 특별전 in 워싱턴 D.C.'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전은 경상북도와 경북문화재단이 공개모집과 심사를 거쳐 선정한 경북지역 공예작가 12명이 참여했다. 김 대표는 성주지역 한복 분야 작가로 선정돼 해외 무대에 이름을 올렸다. 전시는 미국의 대표 문화기관인 스미소니언의 'Craft2Wear Show'와 연계해 진행됐다. 김 대표는 행사장에서 직접 제작한 한복 작품을 선보이고, 현지 관람객을 대상으로 한복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이를 통해 한복 특유의 선과 색, 전통 복식문화를 소개하며 경북 공예의 우수성을 알렸다. 김 대표는 한복기능장과 경상북도 명장, 대한민국 산업현장교수, 우수숙련기술자로 활동하고 있는 한복 전문가다.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은상을 수상했으며 전국체전 한복 디자이너로도 선정됐다. 해외 활동도 꾸준히 이어왔다. 2019년 프랑스 루앙대성당 한복패션쇼를 시작으로 2024년 스미소니언 크라프트쇼 초대전, 2025년 경상북도 명장협회 특별전 등에 참여하며 국내외 무대에서 한복문화를 알려왔다. 성주군 관계자는 “지역에서 꾸준히 활동해 온 한복 장인이 세계적인 무대에서 우리 전통문화의 아름다움을 알린 것은 뜻깊은 성과"라며 “앞으로도 지역의 우수한 공예인과 예술인의 활동을 적극 발굴하고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고령=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고령의 대표적인 가을 관광명소인 다산 은행나무숲에 코스모스가 본격적으로 꽃을 피우기 시작했다. 지난달 30일 고령군은 다산면 좌학리 969번지 일원에 조성된 고령다산 은행나무숲의 코스모스가 긴 여름과 가뭄을 이겨내고 개화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지난해 가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은행나무숲의 풍경이 알려지면서 전국적인 관심을 받은 이곳은 올해도 가을 관광객을 맞을 준비를 마쳤다. 현재 형형색색의 코스모스가 은행나무숲 일대를 물들이고 있으며, 11월 중순부터는 은행나무도 노랗게 물들기 시작해 코스모스와 어우러진 가을 풍경을 연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은행나무가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상되는 11월 14일부터 22일까지는 '2026 고령다산 은행나무숲 가을나들이' 행사인 'For Rest, For You'가 열린다. 고령군은 관광객 편의를 위해 10월 1일부터 11월 22일까지 은행나무숲을 일시 개방한다. 개방 시간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행사장을 찾는 관광객들을 위해 약 600대를 수용할 수 있는 무료 주차장도 운영한다. 고령군 관계자는 “덥고 가물었던 여름을 잘 견뎌낸 코스모스가 꽃을 피우기 시작해 다행"이라며 “강과 숲, 코스모스가 어우러진 고령의 가을 풍경을 많은 관광객이 찾아와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김천시 ‘이달의 기업’에 순수코리아 선정, 매출 4억→307억…

영유아 물티슈 브랜드 '베베앙' 운영 김천 이전 후 자동화·설비투자…해외시장도 확대 고용 4명서 39명으로…친환경 제품·기부도 지속 김천=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설립 10여 년 만에 매출을 4억원에서 300억원대로 끌어올린 영유아용 물티슈·위생용품 전문기업 ㈜순수코리아가 김천시 '9월 이달의 기업'으로 선정됐다. 김천시는 지난달 30일 시청에서 순수코리아 양칠식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9월 이달의 기업' 선정식을 열었다. 2014년 12월 설립된 순수코리아는 자체 브랜드 '베베앙'을 중심으로 제품 개발에서 제조·유통·해외 수출까지 전 과정을 자체적으로 수행하는 기업이다. 2022년 본사와 신공장을 김천1일반산업단지로 확장 이전한 뒤 생산설비 투자와 공정 자동화를 확대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성장세는 매출과 고용에서 두드러진다. 설립 초기인 2015년 4억원 수준이던 매출은 2020년 179억원으로 늘었고, 2025년에는 307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고용인원도 4명에서 39명으로 증가했다. 제품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기술개발에도 힘을 쏟았다. 순수코리아는 EWG 그린등급 원료를 활용한 보존제 개발과 물티슈 제조장치 관련 특허 2건을 확보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우수화장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인 CGMP와 국제 화장품 품질관리 기준인 ISO 22716 인증도 보유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쿠팡 등 국내 주요 온라인 유통시장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대만을 비롯한 해외시장에서도 판매망을 넓히고 있다. 친환경 생산체계 구축에도 나섰다. 자연분해가 가능한 친환경 물티슈를 개발하고 전용 생산라인을 마련해 환경 부담을 줄이는 제품 생산을 확대하고 있다. 지역사회 공헌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2018년부터 사랑의열매와 푸드뱅크 등에 물품을 기부하며 나눔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김천시 관계자는 “기술력과 엄격한 품질관리를 바탕으로 국내 대표 영유아 물티슈 브랜드로 성장하면서 지역 일자리 창출과 사회공헌에도 기여하고 있다"며 “지역의 우수기업들이 김천을 기반으로 세계시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천시는 성장 가능성과 일자리 창출, 지역사회 공헌도 등을 종합 평가해 매달 '이달의 기업'을 선정하고 있다. 선정 기업에는 중소기업 운전자금 한도 우대와 지역 우수기업 홍보존 전시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구미시, 로봇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휴머노이드 제조 허브’로

1~5국가산단 특화단지 포함…핵심부품·완제품 생산 거점 삼성전자·삼성SDS 19조원 투자계획과 맞물려 구미는 제조·공급망, 포항은 R&D·실증 맡는 분업체계 구축 구미=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대한민국 대표 제조도시 구미가 로봇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되면서 휴머노이드 산업의 핵심 제조거점으로 도약할 기반을 마련했다. 지난달 30일 구미시에 따르면 산업통상부는 이날 대구·경북의 구미와 포항을 로봇(휴머노이드)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통합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정으로 구미 1~5국가산업단지가 특화단지 구역에 포함됐다. 구미는 액추에이터와 센서, 제어기, 배터리 등 로봇 핵심부품에서 완제품까지 개발·생산하는 제조·공급 망 거점 역할을 맡게 된다. 특히 정부의 피지컬 AI·휴머노이드 육성정책과 삼성전자·삼성SDS의 구미지역 19조원 규모 투자계획에 특화단지 지정까지 더해지면서 구미의 산업구조 전환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구미의 경쟁력은 1~5국가산단에 집적된 전자·IT 중심의 제조기반이다. 시는 기존 전자·부품기업이 보유한 생산기술과 양산 경험을 로봇산업으로 확장해 핵심부품 공급망을 구축하고, 지역기업의 로봇산업 진출과 사업전환을 지원할 계획이다. 국내외 로봇기업과 연구기관 유치도 확대해 구미국가산단을 휴머노이드 핵심부품과 완제품 생산을 책임지는 국가 제조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정부는 지난 7월 '영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를 통해 구미를 중심으로 첨단로봇 초혁신 벨트를 구축하는 미래 제조전략을 제시했다. 여기에 삼성전자와 삼성SDS가 구미에 휴머노이드·AI 분야 총 19조원 규모의 투자계획을 내놓으면서 지역 로봇산업 생태계 조성에도 힘이 실리고 있다. 구미시는 대기업 투자에서 발생하는 신규 수요에 지역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기술개발과 사업전환을 지원하고, 이를 공급망 진입과 수주, 투자·고용 확대로 연결할 방침이다. 경북 차원의 역할 분담도 구체화된다. 구미가 로봇 핵심부품과 완제품 개발·제조, 공급망 구축을 담당하고 포항은 완성로봇 실증과 소프트웨어·AI 고도화, 현장 적용을 맡는다. 핵심부품 개발에서 완제품 생산, AI 고도화, 현장 실증, 시장 진출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로봇산업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특화단지 지정에 따라 산업기반시설과 연구개발 인프라 구축, 현장실증·사업화, 인허가 신속처리, 전문인력 양성 등 국가 차원의 지원도 가능해진다. 구미는 2023년 방산혁신클러스터와 반도체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에 이어 로봇 분야까지 국가 전략산업의 핵심 거점을 확보하게 됐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반도체에 이어 로봇 분야에서도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된 것은 구미 첨단산업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이는 전환점"이라며 “핵심부품 개발과 생산, 실증, 사업화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구미를 글로벌 로봇산업 핵심거점으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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