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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롤] 광명시-군포시-시흥시-안양시-의왕시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명시가 탄소중립을 실처하기 위해 친환경-에너지 설비로 교체하는 제조업체에 설치비 중 10%(최대 500만원)를 지원하는 '탄소중립 실천 기업 재정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이는 최근 에너지 비용 상승으로 기업 에너지 효율화가 중요해진 가운데 설비 개선 비용 부담을 줄이고 탄소중립 실천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했다. 지원 대상은 광명시에 사업자등록을 한 제조업체다. 지원 분야는 △한국에너지공단 인증 고효율 에너지 장치 구매 △석유 설비를 전기설비로 전환 △대기오염물질 배출 저감 장치 구매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도입 △친환경(저탄소) 인증 소재-부품 활용한 제품 생산 등이다. 지원 금액은 해당 설비 설치비의 10%로 기업당 최대 500만원까지 지원한다. 신청을 원하는 기업은 오는 11월30일까지 열린시민청 탄소중립과에 들르거나 우편으로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예산이 소진되면 조기 마감한다. 신청 서류는 광명시 누리집 고시-공고 게시판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세부 사항은 탄소중립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최혜민 광명시장 권한대행(부시장)은 9일 “이번 사업은 지역 제조업이 탄소중립 시대에 경쟁력을 갖추도록 돕는 저탄소 산업 전환 출발점"이라며 “에너지 효율 혁신과 친환경 설비 전환을 기반으로 기업 성장과 탄소 감축이 함께 이뤄지는 산업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군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군포시중앙도서관은 제62회 도서관주간을 맞아 시민이 시를 통해 삶의 여유와 위로를 느낄 수 있도록 나태주 시인과 함께하는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나태주 시인은 대표 시 '풀꽃(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처럼 짧고 담백한 시로 널리 사랑받는 대한민국 대표 서정시인이다. 특히 어려운 표현 대신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언어로 일상의 소중함과 인간에 대한 따뜻한 시선을 전해왔다. 오는 14일 오후 2시 중앙도서관 다목적실에서 '나태주 시인과 만남' 특강이 열린다. 이번 강연은 시인이 직접 전하는 작품 이야기와 함께, 시를 통해 삶의 위로와 지혜를 시민과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 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중앙도서관 야외광장에선 나태주 시인의 대표 시 20여 편을 감상할 수 있는 시화전 '풀꽃, 바람에 읽히다'가 마련된다. 자연과 어우러진 공간에서 시를 산책하듯 즐기고 봄내음을 느끼며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도서관 1층 오픈갤러리에는 나태주 시인의 시집을 전시하고, 시민이 직접 시를 필사해 보는 체험 공간을 운영한다. 방문객은 시를 한 글자씩 따라 써 내려가면서 작품 의미를 깊이 새기고, 시어가 전하는 여운 속에서 일상에 잔잔한 위로와 휴식을 얻을 수 있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9일 “나태주 시인의 시는 누구나 쉽게 읽고 공감할 수 있는 힘이 있어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이 시를 더욱 가까이에서 느끼고, 지친 일상에서 작은 위로를 얻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나태주 시인과 함께하는 특별 프로그램 관련 세부 사항은 군포시도서관 누리집 공지 사항에서 확인하거나 중앙도서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가 1조8462억원 규모 2026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시흥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번 추경안은 올해 본예산 1조6420억원보다 2042억원(12.4%) 증가한 규모로, 일반회계 1조6053억원, 특별회계 2409억원으로 구성됐다. 중앙정부 추경 편성 기조에 발맞춰 시흥시는 고유가-고물가 등 대내외 경제 여건 악화로 어려움을 겪는 민생경제 회복과 시민 일상을 지키는 데 중점을 두고 예산을 편성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지역사랑상품권 할인보상금 114억원을 비롯해 △노인일자리 지원사업 37억원 △운수업계 유가보조금 29억원 △대중교통비 환급 지원사업 27억원 등이 있다. 또한 시민 안전 확보를 위해 △침수 우려 하천 자동차단시설 설치 10억원 △스마트 도로관리 시스템 구축 10억원 △교량 및 육교 안전 점검 7억원 △교통약자 스마트 횡단보도 및 바닥 신호등 설치 5억원을 각각 배정했다. 한편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은 오는 14일부터 24일까지 열릴 제335회 시흥시의회 임시회'를 통해 24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최대호 더불어민주당 안양시장 예비후보가 9일 출마선언문을 통해 “시작한 변화를 완성할 검증된 실력으로 안양의 중단 없는 전진을 이끌겠다"고 천명했다. 특히“민생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무거운 책임감을 안고 다시 나섰다"며 “이재명 정부와 함께 위기를 극복하고 안양 미래 100년 기반을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직 시장 기득권을 내려놓고 예비후보로 나선 데는 네거티브가 아닌 비전과 정책으로 평가받기 위한 결단"이라며 덧붙였다. 최대호 예비후보는 안양 미래 전략으로 '대한민국 중심 도시 완성'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위례과천선-서울서부선 연장 △경부선 철도 지하화 △안양교도소 부지미래성장 거점 개발 △박달스마트시티 조성 △서울대 기반 인공지능(AI) 혁신 클러스터 구축 등을 제시했다. 또한 광역철도망 8개 노선, 18개 역세권을 중심으로 한 '초연결 콤팩트 도시'를 구축해 “10분 생활권 도시를 실현하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시민 체감형 정책으로 정원도시 조성을 비롯해 △AI 선도 도시 구축 △청년특별시 실현 △교육-돌봄 강화 △문화-예술-스포츠 도시 조성 △골목상권 및 전통시장 활성화 등 8대 전략을 제시했다. 최대호 예비후보는 “안양에는 새로운 사람이 아니라 시작한 변화를 완성할 사람이 필요하다"며 “국가 정책과 도시 발전을 연결해 안양 100년 기반을 확실히 다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재명 정부 성공과 안양 도약을 위해 모든 걸 던지겠다"고 덧붙였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가 오는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 동안 만안구 충훈동 충훈벚꽃길과 충훈2교 하부, 석수로 일대에서 '2026안양충훈벚꽃축제'를 개최한다. 올해 축제는 충훈벚꽃길을 무대로 공연, 체험, 먹거리, 시민참여 프로그램을 한데 모은 봄철 대표 축제로 선보인다. 11일 저녁에는 충훈2교 아래 마련되는 메인 무대에서 '벚꽃콘서트'가 열린다. 가수 이규석-정다운-윤희와 개그우먼 김현영 등이 출연해 봄밤의 정취를 더한다. 12일에는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제3회 벚꽃가요제' 본선이 열려 예선을 통과한 16팀이 열띤 경연을 펼친다. 특히 충훈2교부터 와룡로 1구간은 차 없는 거리로 운영돼 보다 여유롭게 산책할 수 있다. 여기에 거리 공연과 어린이 마술-풍선쇼, 인디밴드, 7080음악, 클래식 등 세대별 취향을 아우르는 무대가 펼쳐진다. 행사장 곳곳에는 벚꽃 체험 부스와 유관기관 홍보-캠페인 부스, 푸드트럭존, 소울음아트센터 작품 전시 등이 운영된다. 벚꽃길 전 구간에는 '뮤직 스트리트'를 조성해 방문객에게 풍성한 봄축제 분위기를 선사한다. 시민이 직접 축제 주인공이 되는 참여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충훈벚꽃사진 공모전은 '2026년, 충훈벚꽃길 순간'을 주제로 진행되며, 벚꽃길에서 촬영한 사진을 접수해 메인 무대 화면을 통해 실시간 상영될 예정이다. 안양시는 행사 기간 교통-안전-환경 관리 대책도 마련해 시민이 쾌적하고 안전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한현오 문화관광과장은 9일 “안양충훈벚꽃축제를 단순한 계절 행사가 아니라 시민과 지역이 함께 즐기는 안양의 대표 봄축제로 만들어 나가겠다"며 “많은 시민과 방문객이 아름다운 벚꽃길에서 공연과 체험, 먹거리까지 즐기며 특별한 추억을 만들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6안양충훈벚꽃축제는 안양시와 안양충훈벚꽃축제추진위원회가 공동 주최하고, 안양문화예술재단이 주관한다. 세부 일정과 프로그램은 안양시 및 안양문화예술재단 누리집, 공식 누리소통망(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의왕=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왕시가 포일동 봇들로 일원 소재 '포일중앙상권'을 의왕시 제5호 골목형 상점가로 지정했다. 골목형 상점가로 지정되면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등록이 가능해지며, 정부 공모사업을 통한 경영환경 개선과 시설 지원 등 전통시장에 준하는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포일중앙상권은 공공기관과 아파트 단지를 배후로 약 165개 점포가 밀집해 있는 곳으로, 이번 지정을 계기로 상권 자생력이 강화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9일 “고물가, 경기침체 등으로 어려운 시기에 골목형 상점가 지정을 통해 지역상권이 활력을 되찾길 기대한다"며 "성장 가능성이 높은 골목상권을 지속 발굴해 지역경제 활성화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왕시 관내에는 포일중앙상권을 포함해 △의왕예술의거리상권 △의왕가구거리상권 △의왕역상권 △오전모락상권이 골목형 상점가로 지정돼 있다. 의왕시는 골목형 상점가 지정 확대를 통해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와 지역상권 활성화를 적극 도모하고 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삼성전자 갤럭시, 기술에 ‘편안한 감성’ 디자인 입혔다

“기술의 가치는 일상 속에서 편안하게 사용될 때 완성됩니다. 기술도, 디자인도 언제나 '사람이 중심'입니다." 이일환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 사업부 디자인팀장(부사장)은 9일 서울 중구 태평로빌딩에서 열린 미디어 브리핑에서 지난달 출시한 스마트폰 갤럭시 S26 시리즈와 블루투스 이어폰 갤럭시 버즈4에 담긴 '사람 중심 디자인' 철학을 강조했다. 첨단기술을 전면에 드러내기보다 사용자의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들도록 시각적 부드러움과 촉각적 편안함을 구현하는 데 집중했다는 설명이다. 이 부사장은 갤럭시의 새로운 디자인 방향으로 '모던한 조형에 감성을 더한 디자인'을 제시했다. 즉, 첨단 기술을 담고 있으면서도 일상에서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편안한 감성을 결합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 부사장은 “기술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용자 경험을 보다 자연스럽게 만드는 데 주안점을 뒀다"면서 “색상과 소재, 질감까지 유기적으로 조화시켜 갤럭시만의 프리미엄 정체성을 한층 명확하게 했다"고 덧붙여 말했다. 갤럭시 S26 시리즈의 가장 큰 변화는 울트라 모델을 포함한 전 제품군의 조형 일원화다. 이지영 삼성전자 MX사업부 디자인팀 상무는 “기술을 강조하기보다 사용자에게 정제된 경험으로 전달되도록 디자인을 다듬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 디자인팀은 전작 '갤럭시 S25' 울트라까지는 일반형·플러스 모델과 다른 모서리 곡률을 적용했지만, 이번 S26 시리즈는 세 모델 모두 동일한 곡률을 채택했다. 그 결과물이 최적의 모서리 곡률인 '7R(Radius)'을 구현했다는 설명이었다. 7R은 모서리를 반지름 7㎜의 원으로 설계해 갤럭시 특유의 인상과 그립감, 전체 조형의 균형을 동시에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이 상무는 “모서리뿐 아니라 S펜 팁까지 비대칭 곡률을 적용해 완성도를 높였다"고 말했다. 또 S26 시리즈는 더 얇고 가벼운 제품으로 완성하면서도 카메라가 주는 시각적 부담은 줄이는 데 주력했다. 갤럭시 S26 기본 모델은 두께 7.9㎜, 무게 167g으로 역대 가장 얇고 가벼운 수준을 구현했다. S26 시리즈는 제품이 얇아지고 고성능 카메라가 탑재되면서 발생하는 바디와 카메라 간 시각적 단차를 줄이기 위해 카메라 주변을 살짝 돌출시킨 영역인 카메라 섬을 적용했다. 갤럭시 S26 시리즈는 카메라 섬이 과하게 부각되지 않도록 뒷면과 일체감 있는 소재를 적용했다. 이 상무는 “기술은 강하게 담되, 사용자가 받아들이는 인상은 더 자연스럽게 만들고자 했다"고 말했다. 또 세로로 배치된 3개의 카메라는 멀리서도 갤럭시를 알아볼 수 있게 하는 핵심 정체성으로 유지했다. 웨어러블 기기인 갤럭시 버즈4의 경우, '착용감 개선을 통한 성능 확보'에 초점을 맞췄다. 송준용 삼성전자 MX사업부 디자인팀 그룹장은 “웨어러블에서 착용감은 단순한 편안함을 넘어 성능과 직결되는 요소"라며 “버즈4는 안정적인 착용을 통해 최적의 음향 경험을 구현하는 데 우선순위를 뒀다"고 전했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2024년부터 미국 미시간대학교와 협업해 전 세계 1억건 이상의 귀 형상 데이터를 수집하고, 1만회 이상의 착용 시뮬레이션을 진행했다. 이를 바탕으로 편안함과 안정감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설계를 완성했다. 제품 외형은 기존과 다른 세로형 구조를 적용해 귀 밀착력을 높이고 파지 편의성을 개선했다. 충전 케이스는 오히려 가로형으로 변경해 사용성을 높였다. 착용감 개선이 곧 음질과 성능 향상으로 이어지는 설계 방향을 반영한 결과라는 설명이다. 소비자 반응도 긍정적이다.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버즈 꾸미기' 이른바 '버꾸' 콘텐츠가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며 주목받고 있다. 이어폰이 단순한 청취기기를 넘어 개성을 드러내는 아이템으로 확장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는 이러한 '꾸미기 소비' 트렌드에 맞춰 삼성 강남과 삼성스토어 홍대에 '갤럭시 버즈 커스텀 랩'을 상시 운영하고 있다. '별걸 다 꾸민다'는 의미의 '별다꾸' 문화가 확산하고 있는 1020세대를 겨냥해 젊은 사용자층과 접점을 확대하려는 전략으로 읽힌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與, ‘서울 정원오·부산 전재수’ 후보 확정…‘과반 득표’ 본선행

정원오 전 성동구청장이 9일 6·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로 선출됐다. 박주민·전현희 의원 등 현역 국회의원들과 본경선을 치렀는데도 과반을 득표하며 결선 없이 본선행을 확정 지었다. 소병훈 중앙당 선거관리위원장은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본경선 개표 결과 정 후보가 과반을 득표했다고 밝혔다. 지난 7~9일 권리당원 투표 5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 50%를 합산한 결과다. 정 전 구청장은 경선 승리 직후 페이스북을 통해 “오세훈 10년의 무능을 심판하고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서울에서 반드시 완성하겠다"며 “반드시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정 전 구청장은 2000년 임종석 당시 국회의원의 보좌관으로 정치에 입문한 뒤 2014년 성동구청장에 처음 당선됐다. 이후 2018년·2022년 지방선거에서도 잇달아 승리하며 3선을 지냈다. 재임 기간 공장지대였던 성수동을 서울을 대표하는 '핫플레이스'로 탈바꿈시키며 행정력을 인정받았다. 지난해 이재명 대통령의 공개 칭찬을 계기로 대중 인지도와 지지율이 가파르게 올랐다. 이후 '명픽'(이 대통령의 선택)으로 불리며 각종 여론조사에서 줄곧 선두를 달렸다. 국민의힘 소속 오세훈 서울시장과의 양자대결 여론조사에서도 앞서면서 대세 후보로 굳어졌다. 경선 과정에서 정 전 구청장은 네거티브 공세 대신 “오세훈 시장 10년 실정에 마침표를 찍을 필승 카드"라며 본선 경쟁력을 강조했다.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의 '칸쿤 출장' 의혹 제기와 당내 경쟁자들의 '검증 부족' 공세에도 불구하고 판세는 흔들리지 않았다. 정 전 구청장은 서울을 '아시아 경제·문화 수도'로 도약시키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서울형 국제업무특구 도입과 서북·동북권 업무 중심축 구축, 산업·엔터테인먼트 기반 마이스(MICE) 산업 육성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 주거·부동산 분야에서는 시세의 70~80% 수준 실속형 민간 분양 아파트 공급과 서울시민리츠 도입, 소규모 정비사업 인허가권의 자치구 이양 등을 제안했다. 공유오피스 확대, '10분 역세권·5분 정류소' 생활권 구축, 재가 통합돌봄, AI 기반 자동 인허가 시스템 도입도 공약에 포함됐다. 정 전 구청장은 캠프 사무실을 서울시청 인근 중구 세종대로 태평빌딩에 마련할 예정이다. 시청에서 직선 450m 거리로 현 신당동 사무실 계약 만료일인 오는 20일을 전후해 이전 작업이 이뤄질 전망이다. 정 전 구청장과 겨룰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국민의힘은 10일 오세훈 현 시장, 박수민 의원, 윤 전 의원 등 경선 후보 3인이 참여하는 토론회를 진행하고, 오는 18일 최종 후보를 선출할 예정이다. 이날 민주당 부산시장 후보에는 3선의 전재수 의원이 선출됐다. 함께 경선에 나선 이재성 전 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은 탈락했다. 민주당은 당규에 따라 두 후보의 득표율은 공개하지 않았다. 전 의원은 후보 확정 직후 페이스북에 “부산의 미래를 활짝 열어젖히겠다"며 “부산에 모든 것을 바쳤던 노무현 대통령의 꿈, 전재수가 끝까지 책임지고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또 “해양수산부를 부산으로 이전한 전재수가 해양수도 부산, 결과로 증명하겠다"며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했다. 전 의원은 노무현 정부 청와대에서 제2부속실장과 국정상황실 행정관을 지낸 뒤 2016년 부산 북구갑에서 첫 당선됐다. 이후 3선을 달성했고, 특히 2024년 총선에서는 부산 지역구에 출마한 민주당 후보 가운데 유일하게 생존했다. 이재명 정부 초대 해양수산부 장관에 발탁됐으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이 제기되자 지난해 12월 장관직을 사퇴했다. 전 의원은 '해양 수도 부산' 완성을 비전으로 제시했다. 북극항로 추진본부 신설과 해양수도특별법, 해사전문법원 설치가 핵심이다. '바닷가 돔구장' 건설, HMM 본사 및 해수부 산하 공공기관의 부산 이전도 주요 공약에 포함됐다. 한편 전 의원의 부산시장 출마로 그의 지역구인 부산 북구갑 보궐선거도 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것이 확실시됐다. 민주당 지도부는 해당 지역구 후보로 부산 출신인 하정우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 차출을 추진하고 있다. 김하나 기자 uno@ekn.kr

정부, 3차 석유 최고가격 ‘동결’ 결정…“휴전에도 국제 유가 변동성 커”

정부가 3차 석유 최고가격을 지난 2차 때와 같은 수준으로 동결했다. 2주 간 가격 상한선은 리터(ℓ)당 휘발유 1934원, 경유 1923원, 등유 1530원 등으로 같아진다. 3차 최고가격은 10일 0시부터 적용된다. 9일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3차 최고가격 동결은 민생 안정을 위해 국제유가의 변동성, 수요 관리 필요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됐다. 양기욱 산업부 산업자원안보실장은 이날 “자원안보 위기 단계가 '경계'로 격상됨에 따라 수요 관리 기조를 유지하기로 했다"며 “중동 전쟁의 불확실성과 국제유가, 국제 석유제품 가격 변동성이 크다는 점, 민생 물가에 유가가 미치는 영향이 계속되고 있다는 점을 함께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13일 석유 최고가격제를 시행했다. 가격 형성의 시작점이 되는 정유사 공급가에 상한을 둬 주유소의 원가 부담을 낮추고 소비자가격을 안정시킨다는 취지다. 이렇게 산정된 최고가격은 국제 유가가 국내 기름값에 반영되는 시차를 고려해 2주마다 조정된다. 정부는 이번 3차 최고가격 동결 관련해 미국과 이란의 2주 간 휴전 합의에도 국제 석유시장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지난 8일 국제유가는 10% 이상 급락하며 배럴당 100달러 밑으로 하락했다. 브렌트유의 경우 전장보다 14.52달러(13.29%) 하락한 배럴당 94.7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도 18.54달러(16.41%) 내린 94.41달러에 마감했다. 이후 로이터 등 해외 통신사의 이란 호르무즈 해협 통항 중단 보도가 나오자 9일 7시 기준(현지 시간) 유가는 브렌트유 2.1%, WTI 2.4% 등으로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원유 공급 부족에 따라 지난 8일부터 공공기관 차량 2부제 시행 등 수요 억제책으로 관리 중이다. 여기에 국제유가 변동성이 큰 상황에서 최고 가격 상한선을 다시 올리면 시장 혼란과 함께 유가 상승에 따른 물가 부담이 커질 것을 우려해 동결한 것으로 분석된다. 정부는 지난달 27일부터 2차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을 통해 1차 때(휘발유 1724원, 경유 1713원, 등유 1320원) 보다 모든 유종을 210원씩 올렸다. 최고가격제 시행 후 국내 주유소 기름값이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며 리터당 2000원대에 육박한 점도 동결 결정의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 이날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서울 평균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4.4원 상승한 2017.8원을 기록했다. 서울 평균 경유 가격도 리터당 2002원으로 전날보다 5.5원 올랐다. 전국 주유소 또한 휘발유 기준 평균 가격은 1981.8원으로 전날보다 4.0원 올랐다. 경유 평균 가격은 1973.9원으로 4.4원 각각 상승했다. 정부는 최근 경유 가격 상승세도 주목했다. 서울 지역 평균 경유 가격이 2000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22년 8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때 2006.4원을 기록한 후 3년 8개월 만이다. 특히 유럽 20개국의 3월 넷째 주 자동차용 경유 평균 가격은 리터당 3538.7원으로, 한국 평균(1815.8원)의 2배에 달한다. 양 실장은 “경유의 경우 화물차 운전자, 택배 기사, 농민과 어업인 등 생계형 수요자가 많고, 민생 물가 전반에 영향이 큰 점을 감안해 상대적으로 크게 국제가격이 상승했음에도 동결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국제유가 변동성이 국내 가격에 반영되기까지 2~3주 시차가 있어 당분간 이 같은 유가 상승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정부는 3차 최고가격 동결 후에도 부당하게 가격을 올리는 주유소에 대한 현장 점검을 강화할 방침이다. 지난달 1차 최고가격제 시행 이후 총 4851개 주유소에 대해 특별 점검한 결과 가짜석유 판매, 정량 미달 등 85건의 불법행위가 적발됐다. 산업부 관계자는 “현재 에너지·석유시장감시단, 공공기관 등과 합동으로 전국 1만여 개 주유소의 가격과 물량을 매일 모니터링 중"이라며 “석유가 변동성 등 국내외 상황을 면밀히 살펴보면서 신중하게 최고가격제를 운영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부의 최고가격제는 인위적 가격 억제책인만큼 시한을 두고 종료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최고가격제 시행이 길어질수록 정유사 손실 보전에 따른 정부의 재정 부담이 커지고, 물량 축소 등으로 시장 왜곡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유승훈 서울과학기술대학교 미래에너지융합학과 교수는 “최고가격제가 지속될수록 국민들은 기름값이 더 오를 것이란 생각에 당장 가서 연료를 가득 채우다보니 공급은 줄고 수요는 급증하는 왜곡 현상이 생기고 있다"며 “석유 가격 안정을 위해서는 정부가 최고가격제를 언제까지 시행하겠다는 기한, 일몰에 대한 메시지를 미리 줘야 한다"고 말했다. 원승일 기자 won@ekn.kr

곽재선 KG그룹 회장, ’한국의 경영자상’ 수상

곽재선 KG그룹 회장이 한국능률협회(KMA) 주최 '한국의 경영자상'을 수상했다. 9일 KG그룹에 따르면 곽 회장은 이날 2026년 한국의 경영자상의 대기업 제조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국의 경영자상은 한국 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바람직한 기업가상을 제시한 기업가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곽 회장은 1985년 건설플랜트 업체 세일기공 설립을 시작으로 다양한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왔다. 특히 성공적인 인수·합병(M&A)과 모빌리티 시장 진출·안착으로 KG그룹을 국내 굴지의 기업 집단으로 성장시켰다. 곽 회장은 “앞으로도 KG그룹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지속 가능한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기업가로서의 소명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LS에코에너지·에코첨단소재, 구동모터 ‘탈중국’ 밸류체인 강화

LS에코에너지와 LS에코첨단소재가 로봇과 방위산업, 전기자동차 등 차세대 모빌리티 산업을 겨냥해 '구동모터 밸류체인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구동모터는 영구자석과 권선(구리선), 코어 등 3대 핵심 부품의 성능에 효율과 출력이 좌우된다. 차세대 모빌리티 시장이 확대되면서 구동 모터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이 가운데 영구자석은 희토류를 원료로 만든다는 점 때문에 중국의 시장 점유율이 높아 탈중국 공급망 구축이 과제로 떠올랐다. LS에코에너지는 글로벌 희토류 원료 기업인 호주 라이너스와 협력을 강화하는 등 최근 희토류 영구자석용 금속 사업에 착수했다. LS에코첨단소재는 현대차와 GM 등 글로벌 완성차 기업을 위한 권선 공급 기반을 확보하고 있으며, 북미 자동차·로봇 시장을 겨냥한 현지화 전략도 추진 중이다. 이상호 LS에코에너지 대표는 “중국 중심 공급망을 대체하려는 글로벌 수요에 대응해 비중국 기반의 공급망을 구축하겠다"며 “올해 베트남에 생산 설비를 구축하고 양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영호 LS에코첨단소재 대표는 “전기차를 넘어 로봇 등 차세대 모터 시장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며 “북미 현지화를 통해 글로벌 고객 대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삼성디스플레이, 모니터용 QD-OLED 누적 출하 500만대 달성

삼성디스플레이의 모니터용 퀀텀닷(QD)-유기발광다이오드(OLED)가 누적 출하량 500만대를 넘어서며 프리미엄 모니터 시장에서 존재감을 강화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자사의 모니터용 QD-OLED가 양산 개시 약 4년 만인 지난 3월, 누적 출하량 500만대를 돌파했다고 9일 밝혔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021년 말 세계 최초로 QD-OLED 양산에 성공하며 프리미엄 모니터 시장에 진입했다. 이후 지난해까지 4년간 연평균 320%를 웃도는 성장률을 기록하며 자발광 모니터 시장의 대중화와 기술 전환을 주도해왔다. 특히 이번 500만대 돌파는 2024년 5월 누적 출하량 100만대를 달성한 이후 2년도 채 되지 않아 이뤄진 성과로, 빠르게 확대되는 글로벌 수요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는 평가다. QD-OLED는 빛 에너지를 흡수해 특정 파장의 빛으로 변환하는 나노미터 단위 반도체 입자인 '퀀텀닷(QD)'을 디스플레이에 적용한 기술이다. 기존 대형 OLED가 별도의 컬러 필터를 통해 색을 구현하는 것과 달리, QD-OLED는 블루 OLED에서 발생한 빛을 QD 발광층이 적색과 녹색으로 변환한다. 이 과정에서 퀀텀닷 특유의 광학적 특성이 구현돼 색 정확도, 컬러 볼륨, 컬러 휘도 측면에서 뛰어난 성능을 보인다. 또한 빛을 넓게 분산시키는 특성 덕분에 시야각이 넓고, 응답 속도 역시 우수하다. 이에 따라 액정표시장치(LCD) 대비 동일한 주사율에서도 화면 잔상이 적어 보다 선명한 화질을 구현할 수 있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Omdia)에 따르면 500달러 이상 프리미엄 모니터 시장에서 자발광 패널 탑재 제품 비중(매출 기준)은 2024년 22%에서 올해 41%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러한 시장 성장 흐름 속에서 에이서, 에이수스, 델, 레노버, 삼성전자 등 20여개 글로벌 고객사와 협력해 150종 이상의 QD-OLED 모니터를 출시하며 생태계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에는 문자 가독성을 개선한 'V(Vertical)-스트라이프(Stripe)' 픽셀 구조의 34형 360Hz QD-OLED를 선보이며 글로벌 모니터 제조사에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아울러 기존 대비 빛 반사를 약 20% 줄이고 패널 경도를 3H 수준으로 높인 저반사·고강도 필름 '퀀텀 블랙(Quantum Black™)'을 개발해 올해 출시되는 신제품 전반에 적용했다. '퀀텀 블랙'은 외부 빛 반사를 최소화해 보다 깊은 블랙 표현을 가능하게 한다. 이는 게임 환경에서 사물과 배경의 경계를 보다 선명하게 만들어 공간감과 입체감을 높이고 몰입도를 향상시키는 요소로 작용한다. 손동일 삼성디스플레이 대형사업부장(부사장)은 “QD-OLED의 빠른 성장과 높은 점유율은 차별화된 화질과 품질 경쟁력, 안정적인 생산 역량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과 시장에 밀착한 기술 혁신을 통해 모니터 시장의 흐름을 바꾸고 기술 전환을 지속적으로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기아 “49조원 투자…2030년 413만대 판매 달성”

기아가 오는 2030년까지 내연기관 신차 9종 출시와 하이브리드 13종 운영 등 완성차 라인업을 강화해 연간 판매량 400만대를 돌파하겠다는 중장기 비전을 제시했다.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과 대규모 투자를 앞세워 미래사업 중심의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내고, 2030년 글로벌 시장 지배력을 한층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9일 기아는 투자자와 애널리스트 등을 대상으로 최고경영자(CEO) 인베스터데이를 열어 전동화·자율주행·로보틱스를 축으로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의 전환을 공식화하고 미래 중장기사업 전략을 공개했다. 이날 기아는 2026년 335만대, 시장점유율 3.8%를 달성하고, 2030년에 413만대, 시장점유율 4.5%를 확보하겠다는 목표를 알렸다. 이를 위해 전동화, 목적기반모빌리티(PBV), 자율주행, 로보틱스 등 미래 핵심 영역을 중심으로 사업 생태계를 확장하고 새로운 가치 창출 기반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우선 지역별 전동화 전환 속도를 고려해 내연기관과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병행 확대한다. 2030년까지 내연기관 신차 9종을 출시하고, 하이브리드 13종을 운영할 계획이다. 판매 목표는 내연기관 198만대, 하이브리드 115만대다. 이와 함께 한국·중국·인도·멕시코 공장을 신흥시장 수요 대응을 위한 핵심 생산 거점으로 활용해 글로벌 유연 생산체계를 강화한다. 전기차 부문에서는 전환 속도를 한층 끌어올린다. 기아는 현재 11개인 전기차 모델을 2030년까지 승용 2종, SUV 9종, PBV 3종 등 총 14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30년 전기차 판매 100만대, 시장점유율 3.8% 달성을 추진하며 대중화 선도에 나선다. 전기차 공급망 경쟁력도 강화한다. 한국을 전기차 개발·생산의 글로벌 허브로 삼아 전 차급을 생산하고 이를 글로벌 시장에 공급한다는 전략이다. 지역별 전략도 구체화했다. 기아는 2030년 413만대 판매 목표 달성을 위해 미국·유럽·신흥시장별 맞춤형 전략을 추진한다. 미국 시장에서는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기존 4종에서 8종으로 확대하고, SUV 풀라인업 기반의 볼륨 모델 육성과 픽업 시장 진출을 통해 2030년 102만대, 시장점유율 6.2% 달성을 노린다. 유럽에서는 전기차 풀라인업을 기반으로 판매를 확대하고 PBV 사업과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보강해 2030년 74만6000대, 시장점유율 4.8%를 목표로 한다. 신흥시장에서는 인도를 핵심 거점으로 삼는다. 기아는 인도에서 2030년 41만대, 점유율 7.6% 달성을 목표로 △라인업 10개 확대 △시로스 EV·쏘렌토 하이브리드·카니발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차 8종 운영 △딜러 네트워크 800개 확대를 추진한다. 재무 목표도 제시했다. 올해는 전년 대비 약 7% 증가한 335만대 판매와 시장점유율 3.8% 달성을 목표로 한다. 친환경차 판매는 전년 대비 45% 이상 늘어난 112만2000대로 설정했으며 이 중 하이브리드 69만1000대, 전기차 40만대를 계획하고 있다. 2026년에는 △매출액 122조3000억원(전년 대비 7.2% 증가) △영업이익 10조2000억원(12.4% 증가) △영업이익률 8.3%(0.3%포인트 개선)를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중장기적으로는 2028년 매출 150조원, 영업이익률 9%, 2030년 매출 170조원, 영업이익률 10%, 영업이익 17조원을 목표로 제시했다. 투자도 대폭 확대한다. 올해 투자 규모는 전년 대비 1조2000억원 증가한 10조1000억원이며, 2026~2030년 5개년 총 투자액은 기존 대비 7조원 늘어난 49조원이다. 이 중 전동화·자율주행·로보틱스 등 미래 사업에 21조원을 투입한다.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에도 속도를 낸다. 기아는 2027년 말까지 고속도로에서 레벨2+ 자율주행이 가능한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을 선보이고 2029년에는 도심까지 확장된 레벨2++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로보틱스와 PBV를 결합한 신사업도 본격화한다. 기아는 향후 선보일 PBV 모델 PV7, PV9에 현대자동차그룹 로보틱스 계열사 보스턴다이내믹스의 4족 보행 로봇 '스팟'과 물류 로봇 '스트레치'를 접목해 연간 2880억달러(약 426조원) 규모로 추산되는 라스트 마일 딜리버리 시장 공략에 나선다. 또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는 2028년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를 시작으로 2029년 하반기 기아 조지아 공장(KaGA)에 투입한 뒤 글로벌 생산 거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기아는 전기차, 하이브리드, 자율주행, 로보틱스 분야에서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며 “대내외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환경에서도 차별화된 전략으로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전국민 데이터 접근성 높인다…어르신은 문자·음성 무제한

앞으로는 이동통신 3사의 모든 요금제에 무제한 데이터가 제공된다. 또 어르신들은 문자와 음성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월 3만원대였던 5G(5세대 이동통신) 최저요금제도 월 2만원대로 더 낮아진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9일 '민생물가 특별관리 관계 장관 전담 조직(TF)'에서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통신 3사 요금제 개편 방향을 발표했다. 과기정통부는 데이터 중심의 기본 통신권 보장을 주요 국정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인공지능(AI)·디지털 시대 통신데이터 이용이 필수가 된 만큼, 데이터 중심의 요금제 개편으로 모든 국민의 통신 접근권을 강화한다는 복안이다. 이번에 발표된 구체적인 내용을 살펴보면 우선 통신 3사의 모든 롱텀에볼루션(LTE)·5G 데이터 요금제에는 요금 인상 없이 데이터 안심 옵션(QoS)이 포함된다. QoS는 기본 제공 데이터를 소진한 이후에도 약 400Kbps 속도로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이다. 이는 메신저 이용이나 지도 검색 등 최소한의 인터넷 사용이 가능한 수준이다. 새로 나오는 요금제뿐만 아니라 기존 요금제도 적용 대상이다. 이에 따라 올해 1월 기준 약 717만 이용자, 연간 약 3221억원의 통신비 절감 혜택이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어르신에게는 음성과 문자가 무제한으로 기본 제공된다. 기존에 음성·문자 제공량에 제한이 있는 요금제에 가입한 어르신에 대해서도 음성·문자를 추가 제공한다. 이를 통해 약 140만 어르신 이용자가 혜택을 받게 되고, 연간 약 590억원의 통신비 절감 혜택이 기대된다. 아울러 현재 250개에 달하는 LTE·5G 요금제는 통합해 절반 가까이로 줄인다. 이에 따라 월 3만원 후반이었던 5G 최저 요금제는 2만원 대로 낮아질 전망이다. 청년이나 어르신(시니어) 등이 받을 수 있는 연령대에 따른 요금 할인 혜택도 이제는 별도 신청 없이 자동으로 적용되도록 했다. 이와 함께 과기정통부는 오는 10월부터 최적 요금제 고지제도도 시행한다. 이에 따라 통신사는 이용자의 데이터 사용패턴 등을 고려해 최적요금제를 주기적으로 안내해야 한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AI·디지털 시대에 데이터 접근권은 국민의 일상생활 영위를 위한 기본권과 연결이 되며, 앞으로 통신 3사의 요금제 개편을 통해 기본통신권이 보장되는 이동통신 생태계를 조성해 나갈 것"이라며 “이른 시일 내에 국민이 요금제 개편에 따른 편익을 체감하실 수 있도록, 통신 3사와 요금제 개편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하여 상반기 중 마무리하겠다"라고 밝혔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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