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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주류 성수기…가성비·협업 와인 내놓는 유통가

크리스마스와 망년회 등 각종 모임이 겹친 연말 주류 성수기를 맞아 유통업계가 와인 판매에 공들이는 분위기다. 자체 와인 브랜드를 통해 가성비 제품을 선보이거나, 유명 작가와 협업한 와인으로 고객을 유인하고 있다. 롯데마트·슈퍼는 지난 13일 자체 가성비 와인 브랜드 '테이스티' 시리즈의 신규 라인업을 출시했다. 프랑스 부르고뉴·독일 모젤 지역 와인 위주로 구성한 피노누아·샤르도네·리슬링와인 3종으로, 이들 신상품 가격은 1∼2만원대 수준이다. 롯데마트·슈퍼가 연말 홈파티 시즌용으로 새 테이스티 라인업을 꺼낸 이유는 고물가 영향으로 저렴한 와인 수요가 늘어서다. 롯데마트의 자체 조사 결과 올 1~10월 누계 기준 2만원대 이하 가성비 와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0% 증가했다. 1만원 미만 데일리와인을 내놓은 대형마트도 있다. 최근 이랜드리테일의 대형마트 '킴스클럽'은 자체 직수입 와인 브랜드 '모두의 와인' 신상품으로 이탈리아 시칠리아산 화이트 와인 '칸티네 파올리니 그릴로(5990원)'을 선보였다. 킴스클럽이 모두의 와인 신제품을 출시한 것은 약 1년 반 만이다. 대중적 인지도가 있는 작가를 앞세운 이색 와인도 등장했다. 지난 20일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가 출시한 '더 뮤즈 마일스 데이비스'가 대표 사례다. 이 제품은 BGF리테일의 '컬처 와인 프로젝트'의 첫 번째 협업작으로, 작가 킬드런과 손잡고 선보인 상품이다. 첫 협업 주인공인 킬드런은 음악과 영화에서 받은 영감을 회화, 조형, 디지털 아트워크 등 여러 장르로 표현하는 작가로 알려졌다. 그동안 방탄소년단, 지드래곤, 박재범, 태연 등 유명 아티스트는 물론 나이키, 삼성, 롯데 등 다양한 브랜드와의 협업도 진행했다. 제품을 살펴보면 상품 패키지 라벨로 재즈의 거장으로 알려진 마일스 데이비스의 초상 작품이 새겨졌다. 라벨 하단의 QR코드를 스캔하면 작가 킬드런이 직접 소개하는 마일스 데이비스의 셋리스트가 재생되는 것이 특징이다. 프랑스 보르도 생떼밀리옹 그랑크뤼 등급의 2016년산 빈티지 와인인 이 제품은 국내 3만병 한정 판매된다. 한 병 당 가격은 3만9900원으로 다음 달 말까지 4000원 저렴한 3만5900원에 구매 가능하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염증성 장질환 생물학적 제제, 가정 피하주사도 안전·효과

염증성 장질환(IBD, Inflammatory Bowel Disease)은 장에 염증이 만성적으로 발생하는 질환으로, 혈변·설사·복통·체중감소 등이 특징이다. 최근 유명 연예인들이 투병 사실을 공개하며 알려진 크론병과 궤양성 대장염 모두 염증성 장질환에 속한다. 평생 관리가 필요한 난치성·재발성 소화기 질환이다. 이러한 염증성 장질환 환자들이 병원에 방문해 주기적으로 맞아야 했던 주사치료를 가정에서 환자 스스로 투약할 수 있는 피하주사 방식으로 전환해도 안전하고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윤혁·전유경 교수, 서울아산병원 황성욱 교수 공동 연구팀은 2023∼2024년 분당서울대병원·서울아산병원에서 염증성 장질환으로 치료받은 101명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염증성 장질환 치료는 장내 염증반응이 나타나지 않는 '관해' 상태를 최대한 유지하면서 일상생활을 영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일부 환자는 염증을 줄이고 안정적인 상태가 된 이후에도 주기적으로 생물학제제 주사치료를 받게 된다. 문제는 생물학제제 주사치료는 정맥 투여가 필요해 환자들이 1∼2개월에 한 번은 병원에 방문해야 한다는 점이다. 짧게는 수년에서 길게는 평생에 걸쳐 병원을 방문하는 부담이 상당하다. 적절한 투약시기를 놓치면 증상이 재발하는 활동기로 넘어갈 위험이 있다. 일부 생물학제제는 가정에서 자가 주사를 할 수 있는 피하주사 제형으로도 개발됐으며, 최근에는 베돌리주맙(Vedolizumab)도 피하주사 제형이 도입됐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아직 베돌리주맙 피하주사에 대한 연구가 미비하고 사용이 제한적이다. 이에 연구팀은 염증성 장질환 환자들이 병원에서 베돌리주맙 정맥주사 치료를 받다가 피하주사 형태로 전환해 24주간 2주마다 투여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대상자의 71.3%가 24주가 지나도 피하주사 치료를 계속 유지했다. 약 24%의 환자가 주사 부위에 가려움, 통증 등 증상을 보였지만 관리가 가능한 경미한 수준이었다. 전신 부작용은 2% 수준으로 매우 드물었다. 반면 피하주사로 전환하는 시점에 스테로이드를 병용하고 있거나, 정맥주사 단계부터 치료 반응이 낮아 4주에 한 번 자주 주사를 맞던 궤양성 대장염 환자들은 피하주사를 중단하는 비율이 높았다. 전유경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염증성 장질환 환자들이 안정 상태에 이른 이후에도 오랜 기간 주기적으로 병원을 방문해 정맥주사 치료를 받아야 하는 부담을 줄이고, 가정에서 편리하게 투여할 수 있는 피하주사 형태로 전환할 수 있는 근거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설명했다. 연구 내용은 소화기학 국제학술지 'Gut and Liver'에 게재됐다. 전 교수는 “병원에서 집중적인 치료를 통해 상태를 안정시키고 난 뒤에는 피하주사로 전환해 가정에서 스스로 주사함으로써 일상생활의 불편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견본주택의 진화, 아파트 홍보 넘어서 문화 공간 되다

과거 아파트 청약을 앞두고 분양 홍보 성격이 강했던 모델하우스(견본주택)가 하나의 문화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이제 견본주택은 청약 기간 동안 잠시 홍보를 위해 운영했던 견본주택에서 벗어나 건설사들의 자사의 주거 브랜드를 마케팅하는 문화 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 22일 주택업계 등에 따르면 국내 1위 건설사인 삼성물산은 서울 송파구 문정동에 래미안 갤러리를 운영 중이다. 삼성물산은 2012년 래미안 갤러리를 서울 종로구 운니동과 송파구 문정동에 개관했다. 특히 개관 당시엔 현대건설 본사가 위치한 계동 사옥 바로 앞에 경쟁사인 삼성물산이 주택전시관을 지었다는 사실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러나 삼성물산이 경영 효율화 차원에서 강북(운니동)과 강남에서 운영하던 래미안 갤러리를 강남 문정동 갤러리 1곳에서만 운영하기로 결정하면서 문정동 래미안 갤러리는 본격적으로 래미안 주거 브랜드를 대표하는 핫플레이스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삼성물산은 자사의 분양 단지 견본주택을 래미안 갤러리에 마련하는 파격을 선보이고 있다. 대표적으로 이달 '30억 로또분양'으로 주택시장을 뜨겁게 달군 '래미안 트리니원'이 대표적이다. 이번 청약 기간 동안 삼성물산은 래미안 갤러리 내에 견본주택을 마련하고, 시간대별로 클래식 연주회를 여는 등 반포 고급 아파트 수요자를 겨냥한 선별적인 견본주택 홍보에 나섰다. 또한 각종 미술 작품과 고급 인테리어가 장식된 래미안 갤러리에 견본주택을 설치해 예비 청약자들로 하여금 래미안 브랜드 홍보에도 큰 효과를 봤다 삼성물산은 임시 가건물에서 청약 기간 동안 잠시 열리는 일반적인 견본주택 전시 효과로는 누릴 수 없는 홍보효과를 누렸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과거 견본주택은 설치와 철거 비용 등 비용이 이중으로 드는 문제가 많이 있었다"며 “당사의 래미안 갤러리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해 경제적으로도 비용 절감 효과가 있고, 견본주택을 방문하는 내방객들에게 래미안 브랜드를 널리 알릴 수 있어 홍보 효과가 더욱 우수하다"고 말했다. 대원은 김포 북변2구역에 공급하는 '칸타빌 디 에디션'의 견본주택을 전날 개관했다. 대원은 칸타빌 디 에디션 견본주택 자체를 하나의 고급 갤러리처럼 조성했다. 기존의 정형화된 분양 홍보관의 문법을 탈피했고, 화려한 장식이나 과장된 연출 대신, '담과 뜰'이라는 한국적 요소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절제된 디자인을 통해 방문객에게 감성적인 경험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입구에서는 건축 과정을 예술로 승화시킨 이재용 작가의 타임랩스 사진 작품 '건축의 시간을 담다'가 방문객을 맞이한다. 오산의 '칸타빌 더퍼스트' 현장을 865일간 기록한 이 작품은, 집이 단순한 상품이 아닌 시간과 정성이 쌓인 삶의 공간임을 시각적으로 증명했다. 이를 통해 대원은 브랜드의 철학을 먼저 경험하게 한 뒤 단지 모형도와 입지 특장점을 살펴보게 하는 동선 설계를 통해 견본주택 홍보 효과를 극대화 했다. 대원 관계자는 “이번 견본주택을 단순히 아파트를 판매하는 공간이 아닌, 집에 대한 칸타빌의 철학을 공유하는 문화공간으로 기획했다"며 “특히 화려한 연출에 의존하기보다 평면의 완성도와 공간의 본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해, 제품 자체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주고자 했다"고 전했다, 임진영 기자 ijy@ekn.kr

AI 데이터센터 준공 ‘봇물’…건설사 새 먹거리로 급부상

국내 건설사들의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준공이 잇따르고 있다. 주택 경기 부진이 장기화하면서 디지털 인프라가 새로운 사업축으로 부상하고, 업계 전반에서 데이터센터 확대 흐름이 뚜렷해지는 모습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DL건설은 최근 서울 금천구 가산동에서 '가산 AI 데이터센터'를 준공했다. 퍼시픽자산운용이 발주하고 kt 클라우드(cloud)가 운영을 맡는 이 프로젝트는 2022년 6월부터 올해 5월까지 약 3년간 DL건설이 시공을 진행했다. 연면적 3만6501㎡ 규모로 지하 5층부터 지상 10층까지 조성된 이 시설은 총 수전 용량 40MW, IT 용량 26MW를 갖춘 대형급 데이터센터다. DL건설은 제한된 부지와 일정에 맞추기 위해 탑다운(Top-Down) 공법을 적용했고, 전면에는 금속 루버(Louver)를 활용해 서버랙 형태를 구현했다. 후면부에는 일조량 분석을 통해 163kW 규모 태양광 패널을 배치하며 친환경 요소도 강화했다. 회사 측은 이번 프로젝트를 디지털 인프라 사업 본격화의 신호탄으로 평가하며 kt cloud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신규 부지 발굴과 기술 협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중견 건설사 BS산업도 전남 해남 솔라시도에서 재생에너지 기반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나섰다. BS산업은 지난 14일 한전KDN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솔라시도 분산특구를 중심으로 분산형 전력망, AI 데이터센터, 태양광 발전 데이터 활용 모델 등 에너지 신산업 전반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에는 데이터센터 신규 구축·운영, 태양광 기반 분산전력망 플랫폼 개발, 정부 R&D 연계, 분산에너지 사업 지분 참여 등이 포함됐다. BS산업은 솔라시도를 재생에너지와 디지털 인프라가 결합된 '에너지 미래도시'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을 내놓았다. 업계에서는 주택 시장 부진의 영향으로 건설사들의 관심이 데이터센터 쪽으로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분양시장 불확실성, 금리 부담, 규제 강화 등으로 주택 사업의 성장성이 떨어진 반면, AI 확산으로 데이터센터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건설사 전략이 디지털 인프라로 이동하는 구조적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이미 삼성물산·현대건설·GS건설·대우건설 등 10대 건설사는 데이터센터를 전략사업으로 규정하고 수주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현대건설은 지난달 국내 최대 규모인 64MW급 용인 죽전 데이터센터를 준공했고, 삼성물산은 자체 냉각기술을 앞세워 데이터센터 안정성 최고 등급인 티어4 인증을 확보했다. SK에코플랜트는 AWS와 합작한 울산 데이터센터를 건설 중이며, 삼성물산은 삼성전자·삼성SDS가 추진하는 구미 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에도 참여하고 있다. 한국데이터센터연합회는 국내 민간 데이터센터 시장 규모가 2028년 10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부동산서비스 기업 알스퀘어는 2010년 이후 국내 데이터센터 공급량이 연평균 20.3%씩 성장했다고 분석했다. 글로벌 시장도 같은 흐름이다. 세계 데이터센터 시장은 2023년 3728억 달러(약 518조원)에서 2029년 6241억 달러(약 867조원)로 커지며 6년간 350조원 이상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AI 기반 서비스의 대부분이 데이터센터에서 처리되고, 클라우드·전력·반도체까지 함께 움직이는 산업"이라며 “건설사 입장에서 확실한 성장성이 보이는 시장"이라고 말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與, 내년 지방선거 차관급 신인·내란 극복 유공자 우대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지방선거 공천에서 대통령실(청와대) 수석비서관 등 차관급 정무직 공무원 출신에게 정치 신인 가산점 10%를 부여하기로 했다. 12·3 계엄 사태와 관련해 '내란 극복 공로상'을 받은 유공자는 15%의 가산점을 신규 적용받는다. 반면 투기성 다주택자는 예외 없이 공천에서 배제된다. 22일 민주당의 '2026년 지방선거 공천 심사기준안'에 따르면 정치 신인 가운데 차관급 이상 정무직 공무원 출신에게 10% 가산점이 책정됐다. 청년·여성·중증장애인 등과 경선을 치르는 정치 신인에게도 동일하게 10%가 부여된다. 일반 정치 신인은 20%, 여성·청년·중증장애인이면서 정치 신인인 경우 최대 25%까지 가산점을 받을 수 있다. 정치 신인 기준도 구체화했다. 중앙선관위 후보 등록 경험자나 기존 당내 경선 참여자, 시·도당위원장·지역위원장은 신인에서 제외된다. 이와 별도로 지원자 유형별 가산점도 제시됐다. 중증 장애인 30%, 여성 25%, 청년은 연령대에 따라 15~25%, 만 70세 이상 고령자 15%, 북한이탈주민·다문화 이주민 15%, 사무직 당직자와 보좌진은 15%를 적용한다. 국가유공자는 15%를 받으며, 여기에 12·3 내란극복 공로상 수여자가 새롭게 포함됐다. 반면 공직 임기의 4분의 3을 채우지 않고 사퇴해 보궐선거를 초래한 선출직 공직자의 경우 25% 감산을 적용하기로 했다. 최근 8년 내 탈당 이력자와 공천 불복 전력이 있는 인사에게는 10% 감산이 따른다. 민주당은 공천 배제 기준도 강화했다. '예외 없는 부적격'에는 △살인·강도·방화 등 강력범죄 △성폭력·성매매 △뺑소니 △가정폭력 △아동학대 등이 포함됐다. 음주운전은 선거일 기준 15년 내 3회, 10년 내 2회, 혹은 윤창호법 시행 이후 적발된 경우 모두 부적격이다. '투기성 다주택자'도 공천 배제 대상에 올랐다. 다만 부모 실거주, 상속·증여 주택이 농촌인 경우 등은 예외를 두고 투기 의도를 지역별(수도권·규제지역·기타 지역)로 구분해 판단한다. 이 외 징계 경력, 상습 탈당, 당론 위반, 부정부패, 성희롱 등은 '부적격' 항목에 포함됐다. 다만 공천관리위원회 재적 3분의 2 이상 찬성과 최고위원회 의결이 있을 경우 예외 적용이 가능하다. 민주당은 이번 심사기준안을 바탕으로 추가 논의를 거쳐 최종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김하나 기자 uno@ekn.kr

[패트롤] 과천시-군포시-김포시-안양시-의왕시

과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과천시는 경기도가 주관하는 '2025년 하반기 경기 살리기 통큰 세일'에 관내 7개 상점가가 참여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과천시가 올해 상반기부터 10월까지 추진한 '민간 데이터를 활용한 빅데이터 분석 사업'에 따르면, 관내에서 진행된 '상반기 경기 살리기 통큰 세일'은 1억2800만원 예산을 투입한 행사효과 투자수익률(ROI, 사 기간 카드매출합계–행사 1주 전 카드매출합계/예산투입액)이 296%으로 산출돼 높은 경제효과를 기록한 것으로 분석됐다. 아울러 행사 전과 비교해 전체 카드 매출도 약 3.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하반기 행사는 오는 22일부터 30일까지 9일간 진행되며, 과천시는 새서울프라자, 제일쇼핑, 과천상점가, 중앙동상점가, 과천스마트케이골목형상점가, 과천슈르탑골목형상점가, 과천시소상공인연합회가 연계 상권으로 참여한다. 행사 기간에 시민이 경기지역화폐카드로 참여 상점가 내 지역화폐 가맹점에서 결제하면 결제금액의 20%를 앱 페이백으로 환급받을 수 있다. 이번 하반기 통큰 세일에서 상반기와 달라진 점은 경기지역화폐 카드 결제 시 온라인 페이백으로만 진행되고, 1인당 1일 3만원 한도, 행사기간 내 12만원까지 혜택이 지급된다는 점이다. 통큰 세일 행사는 예산이 조기 소진되면 종료될 수 있으며, 페이백된 지역화폐는 내달 31일까지 사용이 가능하고, 이후에는 자동 소멸된다. 과천시는 하반기 행사에서도 상반기 성과를 기반으로 지역 상권이 활력을 되찾고, 시민 체감 혜택이 확대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행사 참여 점포는 과천시 누리집과 블로그, 포스터의 큐알코드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영자 지역경제과장은 “경기 살리기 통큰 세일은 소상공인 매출 증대와 시민 소비 혜택을 동시에 높이는 대표적인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이라며 “특히 민간데이터를 활용한 빅데이터 분석을 토대로 상권별 맞춤형 지원을 강화한 만큼 하반기 행사에서도 시민과 상인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군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군포시는 평생교육 발전에 기여한 관계자 노고를 치하하고 지난 1년간 학습 내용을 공유하는 '2025년 평생학습 네트워크 통합 성과공유회'를 20일 군포시평생학습마을 대강당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장애인-비장애인 평생교육 기관 및 단체, 학습동아리, 학습자, 지역주민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관 간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학습자가 서로 성과를 나누며 화합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는 1부와 2부로 나눠 2시간 동안 진행됐으며, 평생교육 진흥 유공자 표창과 우수사례 발표, 평생학습 동아리 공연 등이 중심 프로그램으로 운영됐다. 특히 2부에선 평생교육 기관(단체) 우수사례 발표와 다양한 동아리 공연이 이어졌으며, 2026년 평생학습에 대한 시민들 의견을 청취하는'2026년 평생학습에 바란다' 프로그램을 마련해 의미를 더했다. 우수사례 발표에는 송부동주민자치회, 군포문화재단 평생학습본부, 두드림공동체(동살풀이놀이)가 참여했으며, (사)경기도시각장애인연합회 군포시지회, 한마음 플루트 연주 여행, 군포시장애인자립센터, 한세대학교 산학협력단 등이 다채로운 평생학습 활동 성과(공연)를 선보였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이 자리에서 “평생학습은 급변하는 사회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힘을 길러준다"며 “군포시민 누구나 언제 어디서든 학습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고 근거리 학습환경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디지털 시대와 생애주기에 맞춘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포시는 이번 통합 성과공유회를 통해 장애-비장애를 아우르는 평생학습 네트워크를 더욱 공고히 하고 내년도 평생교육 정책 추진에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포시화훼연합회 회원인 샤론농원은 자사 품종인 다이아 금전수 1만개가 올해 시험 재배용 수출돼 미국 시장에 첫발을 내디뎠다고 21일 밝혔다. 다이아 금전수는 샤론농원 한영만 대표가 2022년 품종 개발을 통해 선보였으며 은은한 광택이 나는 잎과 단단한 줄기를 가진 점이 특징이다. 한영만 대표는 “품질이 뛰어난 다이아 금전수는 해외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며 “이번 미국 수출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 기반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샤론농원은 작년 네덜란드에 총 2만개를 두 차례에 걸쳐 수출했으며 현지에서 생육 상태와 품질 모두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아 높은 관심을 얻고 있다. 이번 미국 수출 물량은 현지 재배 환경에서 생육 특성 및 상품성 검증을 위한 시험 재배용으로 공급됐으며 향후 본격적인 수출 확대도 기대된다. 한영만 대표는 40년 이상 화훼 분야에서 경험을 쌓아온 전문가로 전수-관엽식물 생산기술 고도화에 힘써 왔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최대호 안양시장은 20일 열린 제307회 안양시의회 제2차 정례회 시정연설에서 2026년 시정 운영 방향을 제시하며 “민선8기 마지막 해를 맞아 시민이 체감하는 확실한 성과를 만들어 더 큰 성장과 도약의 안양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최대호 시장은 먼저 인덕원 '인텐스퀘어' 착공을 비롯해 박달스마트시티 조성 사업이 국방부와 합의각서 체결에 이어 안양시가 사업시행자로 지정된 성과를 언급했다. 서울대 관악수목원이 58년 만에 '서울대 안양수목원'으로 명칭을 바꾸고 시민에게 상시 개방된 점도 주요 시정 성과로 소개했다. 안양시 2026년 예산안 총규모는 1조 8640억원으로 전년 대비 5.95% 증가했다. 시정연설에서 최대호 시장은 내년 시정 운영 비전으로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콤팩트 도시 조성 △민생경제 회복 △기본이 튼튼한 안전망 구축 △청년의 꿈과 도전 지원 △문화-친환경 녹색도시 조성을 제시했다. ▷ AI 기반 스마트 콤팩트 도시 조성= 안양시는 'K-인공지능(AI) 시티' 실현을 목표로 공공서비스 전반에 AI를 체계적으로 도입하고 AI 특화사업 발굴을 위한 기반을 강화한다. 성공적으로 운영 중인 자율주행버스 '주야로'의 주간 운행 노선을 확대하고, 운전석 없는 레벨4자율주행 차량 운영, 로보택시 시범운영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시대를 선도한다. AI 기반 스마트 융복합단지 '박달스마트시티' 사업 구체화를 위해 '대체시설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하고, 4중 역세권으로 거듭날 인덕원 '인텐스퀘어'를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 서울서부선 안양권 연장, 위례과천선 안양권 연장, 경부선 철도 안양 구간 지하화, KTX-이음 안양역 추가 정차를 지속 추진해 도시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 민생경제 회복= 안양시는 원스톱 취업지원 시스템인 '일자리센터'를 내실 있게 운영해 다양한 계층에게 실질적인 취업 기회를 제공한다. 침체된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지역화폐 '안양사랑페이' 발행과 공공배달앱 '배달특급' 운영을 지원한다. '중소기업 육성자금 융자 이자차액 지원사업'에 더해 창업기업의 안정적인 성장 기반 지원을 위한 '창업기업 설비투자금 금리 감면'도 추진한다. 우수한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을 갖춘 디지털 콘텐츠 기업을 발굴하고, 시제품 제작, 기술 고도화 등 사업화 비용을 지원해 AI산업 육성에도 힘쓸 계획이다. ▷ 기본이 튼튼한 안전망 구축= 노인-장애인 등 돌봄이 필요한 시민이 거주지에서 편안한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역사회 계속거주(AIP, Aging In Place) 기반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체계를 구축한다. 생활사회기반시설(SOC) 시설 조성 및 활용 검토 용역을 통해 지속가능한 고령친화도시 환경을 마련한다. 청소년을 위한 교육복지와 함께 맞벌이 가정의 양육 공백 해소를 위한 가족돌봄수당, 난임가정 지원, 건강한 임신-출산 프로그램 등 출산 친화 정책도 지속 추진한다. ▷ 청년의 꿈과 도전 지원= 올해 개관한 청년 전용 공간 '안양청년1번가'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관내 민간시설을 청년공간으로 발굴해 청년이 생활권 가까이에서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고립-은둔 상황 청년을 위한 상황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해 청년이 삶의 활력과 동기를 되찾고 사회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 청년 월세 지원 대상 확대, 청년주택 공급, 이사비와 전-월세 보증금 대출이자 지원 등 청년 주거 안정을 위한 다양한 정책도 지속 추진한다. ▷ 문화-친환경 녹색도시 조성= 올해 안양천 지방정원 조성에 핵심 역할을 할 제1기 시민정원사가 출범했다. 내년에는 경기도로부터 지방정원으로 승인받고, 국가정원 지정도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 미래지향적 복합문화 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날 '평촌도서관'이 개관을 앞두고 있으며, 지역 문화 중심 거점이 될 '지역문학관' 조성도 차질 없이 준비 중이다. 제8회 안앙공공예술프로젝트(APAP8) 개최, 시민구단 FC안양의 더 큰 도약 등 다양한 문화-스포츠 콘텐츠로 시민 일상을 더욱 풍성하게 꾸밀 예정이다. 최대호 시장은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사업 필요성과 실효성을 면밀히 검토해 사업 규모와 투자 시기를 조정하는 등 선택과 집중을 통해 예산을 편성했다"며 “2026년에는 주요 사업들이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변화와 혁신을 통해 시민 행복지수와 도시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의왕=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왕 이팝아트홀이 오는 26일 저녁 7시 탭댄서 Donkey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재즈-소울 밴드 'We're Friend'의 공연 'Groove Under the Snow'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탭댄스 리듬과 재즈 사운드가 결합된 독창적인 무대로, 관객과 함께 호흡하는 인터랙티브 퍼포먼스를 통해 특별한 겨울 감성을 전할 예정이다. 'We're Friend'는 발끝과 몸짓으로 비트를 만들어 내는 탭댄스에 재즈-소울 밴드의 연주를 더해 시청각이 동시에 살아나는 라이브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인다. 이번 특별기획 공연 'Groove Under the Snow'에선 탭댄스를 통해 눈 위를 밟는 듯한 경쾌한 리듬을 전하고, 재즈 사운드로 겨울밤의 따뜻한 분위기를 더해 계절의 감성을 표현한다. 또한 재즈 스타일로 편곡된 익숙한 캐롤과 팝송의 탭댄스와 밴드가 즉흥적으로 주고받는 교감을 통해 관객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음악과 움직임이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이들의 무대는 기존 공연에서 보기 드문 방식으로 겨울철 가족-연인-친구가 함께 즐기기에 충분한 매력을 지닌다. 윤은숙 의왕시 문화관광과장은 21일 “We're Friend의 이번 무대는 탭댄스와 재즈가 결합한 독창적인 공연으로, 겨울 감성을 풍성하게 채워줄 것"이라며 “음악의 따뜻함과 생동감 넘치는 리듬을 현장에서 함께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연 예매는 의왕시 통합예약시스템에서 가능하며, 세부 사항은 왕림이팝아트홀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정명근 화성시장, “동탄2 종합병원 우선협상대상자로 고려대 의료원 선정”

화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화성특례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1일 동탄2 대규모 종합병원 유치를 위한 민간개발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고려대학교 의료원(고려중앙학원)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 컨소시엄에는 고려대 의료원을 비롯해 우미건설과 한양건설 등이 시공사로 참여했으며 미래에셋증권과 하나은행이 함께 참여해 탄탄한 자금 조달 구조를 마련했다. 이 컨소시엄은 의료시설용지와 도시지원시설용지를 활용해 700병상 이상 규모의 종합병원을 포함한 회복기 재활병원, 노인복지주택, 오피스텔이 중앙광장 중심으로 배치된 전생애 주기 복합케어 공간 구성을 계획했다. 아울러 주상복합용지는 마을형 랜드마크 단지와 연도형 상업시설 구성을 통해 골목과 공원이 있는 마을형 커뮤니티 공간을 계획했다. 앞서 지난달 30일 마감한 이번 사업의 민간사업자 공모에는 고려대의료원 컨소시엄과 순천향대의료원 컨소시엄이 사업계획서를 제출했으며 두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LH는 이날 오후 평가위원회를 열어 두 컨소시엄이 제출한 사업계획 등을 평가한 끝에 고려대 의료원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선정했다. 이번 사업은 화성동탄2 택지개발지구 내 대형 종합병원을 유치하기 위해 의료시설용지와 주상복합용지를 패키지로 매각하는 형태로 추진됐으며 단순한 부지 활용 및 동탄2 신도시를 넘어 수도권 남부 의료 거점 확보를 위해 어느 의료기관이 진출하느냐를 놓고 의료업계의 관심이 집중됐다. 화성시민들 역시 두 의료원이 내세우고 있는 의료서비스의 장점과 병원 조성계획 등에 높은 관심을 보이면서 심사결과에 주목해 왔다. 시와 LH는 향후 의료기관 개설허가 신청 및 보건복지부 협의를 거쳐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하고 단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토지매매계약 체결과 착공 등 순차적으로 진행해 화성특례시의 지역완결형 의료체계를 구축하는데 힘쓴다는 방침이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고려대학교 의료원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축하드리며 화성시를 넘어 수도권 남부 의료 거점 확보를 위해 최상급의 병원 건립을 요청드린다 "라며 “화성특례시민의 생명권과 직결된 핵심 인프라인 대규모 종합병원의 건립이 차질없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총 동원해 지원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날 고양시청 백석별관에서 열린 '대한민국특례시시장협의회 2025년 하반기 정기회의'에 정명근 화성시장(대한민국특례시시장협의회장)이 참석해 회의를 주재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정명근 화성시장을 비롯해 이동환 고양시장, 이재준 수원시장, 이상일 용인시장, 정숙이 창원시장 자치행정국장이 참석했으며 △'특례시 지원 특별법' 제정 △특례시-인구감소지역 간 상생협력 추진방안 △시민 참여형 법 제정 촉구 캠페인 추진 등을 주요 안건으로 논의했다. 현재 시를 포함한 수원·용인·고양·창원시는 인구 100만 명을 넘는 대도시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기초자치단체로 분류돼 광역시급 행정 수요에 비해 제도적 지원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2022년 1월 지방자치법 개정으로 '특례시' 제도가 도입됐으나 실질적인 권한 이양은 아직도 미미한 수준에 머물러 있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자 지난해 12월 행정안전부는 '특례시 지원에 관한 특별법안'을 발의했으며 현재 정부안을 포함한 총 9건의 법안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 계류 중이나 법안들은 1년 가까이 상정조차 되지 못하고 있다. 정 시장은 협의회 회장으로서 국정기획위원회와 행정안전부에 '특례시 지원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건의문을 전달했으며 이재명 대통령 주재 국정설명회에서는 법적 지위 명확화, 실질적 권한 확대, 재정 특례 강화 등의 내용을 포함한 입장을 정부에 직접 전달했다. 또한 조만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를 방문해 '특례시 지원 특별법'의 조속한 제정을 재차 요청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5개 특례시 시장들은 법 제정의 시급성에 인식을 같이하며 원활한 법안 통과를 위한 공동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긴밀히 협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특례시는 광역시급 행정 수요를 감당하고 있음에도 제도적 한계로 인해 각종 권한과 재정에서 많은 제약을 받고 있다"며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특례시 지원 특별법' 제정을 위해 정부와 국회를 지속적으로 설득하고, 관련 정책 기반을 적극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시는 같은날 용인시와 함께 고양시청 백석별관 투자회의실에서 '화성-용인 연계교통 상생발전 공동선언문'을 발표하고 반도체 메가시티의 핵심 축으로서 양 도시가 긴밀히 협력할 것을 천명했다. 이번 공동선언은 양 도시가 대한민국의 미래 성장동력인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을 극대화하고 시민 이동권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교통 인프라 확충 방안을 담고 있다. 그동안 지리적 인접성에도 불구하고 불충분한 교통 연계로 인해 시민 불편과 공동발전의 제약이 컸다는 점에서 이번 협력 선언은 도시 간 경계를 넘은 새로운 연대의 신호탄으로 평가받고 있다. ◇ 연계 도로망 확충으로 산업 물류 및 출퇴근 환경 개선 양 특례시는 앞으로 광역 도로망을 체계적으로 확충해 산업 물류 흐름을 원활히 하고 시민의 출퇴근 여건을 개선하는 데 공동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핵심 협력 과제로는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과 화성 동탄2지구를 직접 연결하는 '남사터널' 신설 추진, △국지도 84호선(중리~천리), 국지도 82호선(장지~남사) 등 핵심 도로의 조속한 개통을 위한 행정·재정 협력체계 구축 등이 포함된다. 특히, 화성특례시에서는'남사터널 신설'을 추진하기 위해서 △ 2024년 3월과 11월 제4차 경기도 도로건설계획(2026~2030) 반영을 건의하고, △ 2025년 6월부터 관련기관(경기도, 용인시)과 적극 협의하는 한편, △ 2025년 8월에는 정명근 시장이 직접 신동 소재 신주거문화타운'주민들과 함께한 간담회에서 남사터널 신설의 필요성과 적극 추진 의지를 밝힌바 있다. 이를 통해 반도체 산업의 허브로 자리 잡은 양 도시를 연결하는 산업벨트가 본격 가동되고 지역 간 병목구간 해소와 물류 경쟁력 강화가 기대된다. '반도체선'철도 구축 공동 대응으로 산업 경쟁력 시너지 극대화 양 도시는 도로망 확충과 더불어 반도체 산업 클러스터의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해 철도망 구축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특히 '경기남부 동서횡단철도', 일명 '반도체선'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공동 목표로 설정하고 중앙정부를 상대로 필요성과 당위성을 적극 건의할 예정이다. 양 시는 향후 추진 전략 수립과 실행 방안 마련에 협력해 나가며 이 철도가 반도체 산업 인력의 효율적 이동과 시민의 광역 대중교통 접근성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 MOU 체결 등 지속 가능한 파트너십 구축 이번 선언을 실질적인 협력으로 이어가기 위해 화성시와 용인시는 실무협의체를 구성하고 빠른 시일 내에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이후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공동으로 수립하고 상시 협력 체계를 통해 지속 가능한 교통정책을 추진해 나간다. 나아가 양 도시는 도로·철도 외에도 산업, 문화, 생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연계 협력 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상생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 “양 특례시의 산업 연결망 구축, K-반도체 미래 여는 첫걸음"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그동안 화성과 용인은 생활권을 공유하며 함께 발전해 왔지만 교통 인프라 부족으로 시민 불편이 컸다"며 “남사터널 신설과 국지도 82호선·84호선 추진을 통해 두 도시 간 이동 편의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되고 반도체 국가산단을 연결하는 산업 네트워크가 구축돼 지역의 미래산업 경쟁력도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명근 시장은 그러면서 “경기남부 동서횡단선이 조속히 추진되어 서해안에서 동해안까지 2시간 이내로 연결되면 시민의 교통편의 증진은 물론, K-반도체 산업의 핵심 거점 간 연계를 통해 국가 산업경쟁력 제고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이번 공동선언은 단순한 교통 개선을 넘어 수도권 남부의 산업·생활축을 함께 설계하고 주도하겠다는 양 도시의 강한 의지를 담은 의미 있는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패트롤] 고양시의회-김포시의회-남양주시의회-파주시의회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이해림 고양특례시의회 환경경제위원회 의원은 2025년 행정사무감사에서 고양시 청년정책 운영 전반에 대해 강도 높은 비판을 제기하며 단순한 재정 논리가 아닌 청년의 사회적 기본권 보장 관점에서 정책이 설계-운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먼저 고양시가 경기청년기본소득 제도를 중단하는 과정에서 심의-조정 절차 없이 사실상 '통보'에 가까운 방식으로 집행됐다고 지적했다. 이해림 의원은 “청년기본소득은 공짜가 아니라 청년의 사회적 기본권이다. 사회적 약자에는 장애인만이 아니라 청년도 포한될 수 있다"며 “그런데 고양시만 유독 '실효성이 없다'는 자의적 해석을 근거로 정책을 축소하려고 한다. 청년 행복추구권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반드시 수행해야 할 정책에 대해 왜 실효성만을 문제 삼는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청년인구 증가는 고양시 경제를 좌우할 주요 요인"이라며 청년정책을 축소가 아닌 강화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고양시 청년정책조정위원회가 실질적 '조정'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고 청년정책협의체 역시 충분한 토론 구조가 마련돼 있지 않아 청년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는 구조가 작동하고 있지 않다며 “고양시 청년이 직접 논의하고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반드시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특히 타 상임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청년기본소득과 관련해 예산담당관이 한 발언을 놓고 담당 부서장과 예산담당관에게 도비 포기 결정 경위와 공식 입장을 명확히 설명하라고 요구했다. 이해림 의원은 “부서에서 '실효성이 없다'는 이유만으로 100억원 규모 도비 사업을 고양시만 포기했다고 예산 부서가 밝힌 것이 맞느냐"며 “100억원이라는 막대한 예산을 과장 전결 수준으로 포기할 수 있다는 것이 말이 되느냐. 더구나 이는 고양시 청년에게 꼭 필요한 정책인데, 이런 의사결정 구조가 정상이라고 볼 수 없다"고 직격했다. 이어 “예산 포기 여부는 단순 행정 절차가 아니라 청년 권리와 직결된 문제"라며 “고양시는 관련 의사결정 배경과 절차를 명확히 공개하고, 향후 정책 시행-종료 과정에는 반드시 청년 의견을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포시의회 의원연구단체인 '지속가능한 명품도시 연구회'는 20일 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생성형AI시대 핵심 트렌드와 지방정부 혁신 전략'을 주제로 전문가 초청 강연을 개최했다. 이날 강연은 성균관대학교 응용AI융합학부 황한솔 교수가 맡아 진행했으며, 김기남 연구회 대표의원을 비롯해 유매희-권민찬-김인수-오강현-이희성 의원과 김포시 관계부서 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황한솔 교수는 강연에서 인공지능(AI)가 인류 역사상 증기기관급 혁신으로 평가될 만큼 산업과 행정 전반을 재편하고 있다며 △LLM 추론능력 확장 △에이전틱AI △멀티모달리티 △연산능력 강화 △투명성 증가를 AI 5대 혁신으로 제시했다. 특히 챗GPT 중심 단일체제에서 제미나이-클로드 등 다수 AI플랫폼 경쟁체제로 전환되고 있으며, 이미지 기반 추론, 피지컬AI, 제로클릭 시대 등을 언급하며 핵심 트렌드를 소개했다. 또한 해외 공공기관의 AI 도입 사례로 영국의 AI기반 감사 시스템, 미국 연방정부의 AI 활용사례를 언급하며, 국내는 서울시 성동구 '성동GPT', 부산시 생성형AI기반 맞춤형 정책홍보 등 도입 사례가 대표적으로 언급됐다. 황한솔 교수는 “지방정부 AI 도입은 기술 추종이 아니라 워크플로우 중심 선택"이어야 한다며 AI를 무조건적으로 적용하기보다 업무 단계별로 AI가 투입될 시점을 설계해야 행정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제언했다. 김기남 연구회 대표의원은 “생성형AI는 단순 기술이 아니라 행정-산업-교육 등 사회의 구조적 변화"라며 “김포시가 앞선 기술을 무작정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김포시 흐름, 워크플로우에 AI가 어떻게 기여할 것인지 설계가 필요하다"며 생성형AI에 대한 이해와 맞춤형 활용을 강조했다. 한편 지속가능한 명품도시 연구회는 이번 전문가 초청 강연을 마지막으로 올해 활동을 마무리하고, 그동안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김포시정 발전에 기여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과정에는 반드시 청년 의견을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는 21일 제316회 제2차 정례회에서 박윤옥의원이 대표 발의한 '남양주시 장기요양요원 처우개선 및 지위 향상 조례안'을 심사하고 원안 가결했다. 이번 조례안은 노인 신체활동 또는 가사활동 지원 등에 직접 종사하는 요양보호사 등 장기요양요원 처우개선 및 지위 향상을 위한 제도적 근거를 마련하고자 발의됐다. 특히 장기요양기관 장의 책무 및 세부 시행계획 수립-시행 및 실태조사, 지원사업 및 권익보장, 장기요양요원지원센터 관련 내용을 규정했다. 한편 남양주시의회는 남양주시 장기요양요원 처우개선 및 지위 향상 조례안을 내달 16일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한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의회는 20일 의회 소회의실에서 2025년 의원연구단체 운영심의원회를 열고 올해 의원연구단체 활동 결과를 심의했다. 이날 심의위원회는 전혜연 운영부위원장 등 심의위원회 위원 4명과 연구단체 대표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올해 4월부터 활동한 의원연구단체는 △남양주시의회 자치법규 연구회(박윤옥 대표의원 외 3명) △남양주 노인 정신건강 증진 위한 정책 개선방안 연구모임(이경숙 대표의원 외 5명) △남양주시 스포츠 브랜드 도시 발전 연구회(정현미 대표의원 외 5명) △남양주시 개발제한구역 관리방안 연구모임(김지훈(민) 대표의원 외 9명) △남양주시 청소년정책 연구모임(전혜연 대표의원 외 7명) 등 5개다. 이들 단체는 학술-연구용역과 관련 부서와 간담회, 현장 조사 등을 통해 활발한 연구 활동을 수행했다. 심의위원회는 각 연구단체 대표의원으로 그동안 연구활동 결과를 청취하고, 질의응답과 토론 등을 통해 연구 내용을 면밀하게 검토한 뒤 5개 연구단체 활동 결과보고서를 모두 승인했다. 심의위원들은 “이번 연구활동 결과를 토대로 집행부에 적극적인 정책 방향을 제시하고, 관련 부서와 내용을 공유해 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달라"고 주문했다.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파주시의회는 20일부터 제260회 파주시의회 제2차 정례회를 개회하고 내달 18일까지 29일간 의사일정에 돌입했다. 이번 정례회는 2026년도 본예산 및 기금운용계획안과 2025년도 제4회 추가경정예산안을 비롯해 조례안, 동의안 등 31개 안건을 처리할 계획이다. 주요 일정으로는 오는 24일부터 25일까지 상임위원회별로 조례안 등 일반 안건을 심의하고, 27일부터 내달 5일까지 2026년도 본예산 및 기금운용계획안 예비심사를 실시한다. 이어 내달 8일 개회되는 제2차 본회의에서 상임위원회별 일반안건을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내달 9일부터 열릴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2026년도 본예산 및 기금운용계획안과 2025년도 제4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종합 심의해 예산편성 당위성을 집중 검토할 예정이며, 18일 제3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할 예정이다. 박대성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정례회에서 심의 예정인 2026년도 예산안은 지역경제 회복과 장기적 성장 전략을 동시에 담아 파주 미래를 설계하는 중대한 안건인 만큼 그 필요성과 우선순위를 면밀하게살피겠다. 회기 중 논의되는 건설적 대안들이 시민 삶을 더욱 나아지게 하는 마중물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이재준 수원시장, “특례시가 소멸위기지역과 상생협력하자”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21일 “특례시가 소멸위기지역과 상생협력에 적극적으로 나서자"고 말했다. 고양시청 백석별관에서 이날 열린 대한민국특례시시장협의회 2025 하반기 정기회의에 참석한 이재준 시장은 “특례시가 소멸위기지역과 상생협력에 나서며 균형 발전에 앞장서면 '특례시지원특별법' 제정도 힘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특히 “정부에서 5극 3특 국가 균형성장 전략을 핵심과제로 내세웠는데 특례시가 5극 3특 전략에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지 논의해 보자"고 밝혔다. 이날 정기회의에는 이재준 시장과 협의회 대표회장 정명근 화성시장, 이상일 용인시장, 이동환 고양시장, 정숙이 창원시 자치행정국장이 참석했다. 회의는 이재준 시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의 인사말, 특례권한발굴 연구용역 발표, 특례시 추진 현황 보고, 안건 논의 등으로 진행됐다. 대한민국특례시시장협의회는 지난 4월 28일 인구감소지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와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지방 소멸 위기 극복, 지역 균형·상생발전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협약 후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에게 공동협력 활성화 사업에 대한 행·재정적 지원을 요청하는 '인구감소지역 및 특례시 공동협력 활성화 건의문'을 전달했다. 시는 소멸위기지역인 봉화군과 협력해 봉화군에 '청량산 수원캠핑장'을 조성했고, 지난달부터 운영하고 있다. 협의회는 지난 7월 9일 대통령 직속 국정기획위원회에 '특례시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 촉구 건의문'을 전달했다. 지난 9월 22일에는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특례시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 지원 건의문'을 전달하고 인구감소지역과 특례시 간 공동협력사업 활성화를 위한 행·재정적 협조를 요청한 바 있다. 지난 12일 열린 대통령실 전국 시군구청장 초청 국정설명회에서는 대한민국특례시시장협의회 대표회장인 정명근 화성시장이 이재명 대통령에게 특례시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을 건의했다. 특례시시장협의회는 이날 △행정 체계 내 AI(인공지능) 도입을 위한 연구용역 공동 추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와 간담회 추진 △특례시 장기교육훈련 인원 행정안전부 직접 배정 건의 등 안건을 논의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유정복 “환경·안전 친화도시 인천, 2045년 탄소중립 실현”...미래선도형 전환 가속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시는 21일 검단생활SOC복합청사 대회의실에서 '환경·안전 친화도시 인천'을 주제로 2026년 주요업무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회는 '지속 가능한 환경, 안전한 미래, 오직 인천'을 만들기 위한 핵심 정책과 주요 사업을 시민들과 공유하고, 현장의 의견을 듣는 소통의 자리로 마련됐다. 환경국은 시민의 삶과 미래세대 행복을 지키는 환경도시 인천으로 나아가는 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먼저 국내외 목표보다 5년 앞선 2045년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 시민 주도의 생활 속 온실가스 감축 활동을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다회용기 사용 확산 △생활 속 환경교육 강화 △지역 환경문제 시민참여 해법 추진 등 생활 기반 환경정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전국 유일의 환경 특화 '인천 서구 강소연구개발특구'를 조성해 연구개발(R&D)과 제조 기능이 융합된 첨단 생산거점으로 육성한다. 이를 통해 미래 환경기술 혁신을 선도하고 글로벌 환경산업 중심지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또한 승기천·굴포천·장수천·공촌천·나진포천 등 5대 하천을 자연생태하천으로 복원해 시민 일상의 휴식공간으로 재탄생시킬 계획이다. 아울러 소규모 사업장 대기개선 지원 및 미세먼지 저감사업을 꾸준히 확대해 맑고 쾌적한 대기환경을 확보하고 시민의 환경권을 적극 보호해 나간다. 시는 시민과 함께한 지난 10여년 동안 △아시아 최초 유엔(UN) 지속가능발전 혁신상 TOP5 선정 △광역단체 최초 환경교육도시 재지정 △미세먼지 시·도 시행계획 종합평가 1위 △폐기물처리사업 운영실태평가 특·광역시 1위 등 환경도시로서의 변화를 선도적으로 이끌어왔다. 시는 시민의 삶과 미래세대 행복을 지키는 환경친화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인천과 대한민국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여는 미래선도형 환경정책에 모든 행정 역량을 쏟을 계획이다. 시민안전본부는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 과제, 계절·지역·계층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안전정책을 통해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주요 정책은 △재난안전상황시스템을 활용한 365일 빈틈없는 재난 관리·대응 체계 강화 △폭우·폭염·한파·폭설 등 계절별 재난에 대응하는 사계절 맞춤형 안전시스템 운영 △도서지역 및 취약계층을 포괄한 든든한 안전망 구축 등이다. 특히 대형 지하상가 재난 대응 시뮬레이션 시스템 구축, 집중호우 대비 중용량포 방사 시스템 도입 등 현장 중심의 실효성 있는 대응 역량 강화를 추진한다. 또한 계절·기후 변화에 따른 재난 가능성을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사계절 맞춤형 안전시스템을 구축했다. 도서·접경지역 등 지역별 특성을 고려해 사전 위험요인을 분석하고 지역 맞춤형 대응체계를 강화해 시민 생활 전반에서 '언제 어디서든 안전한 도시 인천'을 실현할 계획이다. 시는 △행정안전부 재난관리평가에서 전국 최우수 △비상대비 및 민방위 활동 대통령 표창 △안전한국훈련 우수기관 선정 △국가안전관리계획 추진실적평가 우수기관 선정 △중대시민재해분야 ISO45001 인증을 취득하는 등 안전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며 '대한민국 안전 제1도시'로서 위상을 확고히 하고 있다. 인천상수도사업본부는 '시민이 신뢰하는 초일류 수돗물, 인천하늘수'라는 비전 하에 '시민 물 복지 실현'을 목표로 △맑고 안전한 수돗물 공급 △안정적 급수체계 확립 △도서지역 기반시설 확충 △시민체감 서비스 강화 등 4대 정책을 추진한다. 먼저 4대 정수장에 총 2762억 원 규모의 고도정수처리시설을 2030년까지 순차 도입해 수돗물 품질은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맛있는 물을 공급할 계획이다. 최고 품질의 수질 안전성 확보를 위해 내년까지 취·정수시설 211건 개량과 노후관 220㎞ 교체해 가정까지 깨끗한 수돗물이 도달하도록 할 방침이다. 북도면 1194세대에 안정적 수돗물 공급을 위한 배급수관망을 구축하고 있으며 2026년 울도, 2027년 백령도 해수담수화시설 설치 등 도서지역 식수 기반 확충도 지속된다. 아울러 비상상황에서도 단수가 발생하지 않도록 영종과 강화 지역 송수관로를 복선화하고 정수장 간 비상연계 관로를 부설해 송수 공급이 가능한 지원체계를 구축했다. 아울러 2028년까지 송도, 검암, 계양, 강화지역 배수지 6개소를 신ㆍ증설해 안정적인 급수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천하늘수는 △3년 연속 대한민국 국가브랜드 대상 △8년 연속 수질분석 최우수기관 △18년 연속 ISO표준 인증 △행정안전부 재난관리평가 식용수 부문 2년 연속 최고등급 등을 기록하며 대한민국 대표 수돗물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환경·안전·물 복지는 시민의 삶에 가장 직접적이면서도, 도시의 미래 경쟁력을 결정하는 가장 근본적인 요소"라며 “인천은 지난 10여 년간 환경·안전·물 복지 분야에서 전국 최고 수준의 성과를 만들어왔다"고 말했다. 유 시장은 이어 “'미래선도 환경·안전 도시 인천'은 시민과 함께할 때 비로소 완성되며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응원이 인천의 변화를 완성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내년 7월 1일 새로운 검단구의 성공적이고 안정적 출범을 위해 검단구 임시청사에 같은해 상반기 입주를 목표로 본격 추진하고 있다. 유 시장은 이날 검단구 임시청사 공사현장(서구 당하동 1325 일원)을 방문해 공사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유관기관 및 공사 현장관계자들에게 공사 안전관리를 당부했다. 시는 지난해 1월 '제물포구 등 설치법' 제정으로 검단구 출범이 확정된 순간부터 시와 구의 전담조직 체계를 신속히 구축하고 청사 확보를 위한 세부 계획 논의에 착수했다. 그 결과, 검단구의 안정적 출범을 위한 임시청사 확보와 더불어 출범 후 조기 정착을 위한 신청사 건립을 병행하는 투트랙(Two-Track) 전략을 채택하고 사업별 로드맵을 수립하여 청사확보의 토대를 마련했다. 검단구 임시청사는 △주민 접근성 △행정 효율성 △경제성 △출범 전 확보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가장 합리적이고 지역주민이 공감할 수 있는 방안을 선정하기 위해 노력했다. 이에따라 높은 사업비와 철거 비용 부담이 있는 가설 건축물 대신 상대적으로 높은 경제성과 신속성을 겸비한 '모듈러 건물 임차방식'을 선택했다. 위치 또한 LH와 IH 협조로 무상 임차가 가능하며 검단소방서와 검단우체국이 인접한 당하동 일원 부지가 최종 선정됐다. 이러한 검단구 임시청사 확보계획은 지난 2월 유 시장과 3개 구청장이 공동 발표한 인천형 행정체제 개편 자치구 출범 준비 상황 언론브리핑을 통해 확정 발표한 바 있다. 발표 이후 시는 구와 협력해 △6월 모듈러 설치용역 계약, 토지 임차계약 △8월 토목·전기·통신·소방 실시설계 완료 △9월 데이터센터 설치 및 부대토목공사에 착수했고 내년 1분기 중 검단구 임시청사 준공과 2분기 중 임시청사 순차 입주를 통해 2026년 7월 1일 검단구청 개청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하겠다는 방침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공공청사는 구의 얼굴이자 주민분들의 자부심"이라며 “검단구의 새로운 출발과 미래를 위해서 모두가 하나되어 온 힘을 다해 노력해달라"고 관계자들에게 요청했다. 그러면서 “현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첫째도 안전, 둘째도 안전"이라며 “항상 경각심을 가지고 현장 근로자들의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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