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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롤] 광명시-군포시-시흥시-안양시-의왕시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명시가 안양천 지방정원 조성을 바탕으로 한 국가정원 발전에 대한 시민의 높은 기대와 공감대를 확인했다. 지난달 18일부터 28일까지 11일간 광명시가 실시한 '안양천 지방정원 인식 및 만족도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2552명 중 약 93%(2376명)가 안양천 지방정원이 향후 국가정원으로 발전하는 점에 대해 '긍정적'이라고 응답했다. 광명시는 현재 안양천이 지나는 경기도 안양시-군포시-의왕시와 협력해 안양천 지방정원 조성 사업을 추진 중이다. 향후 서울특별시 금천구-구로구-양천구-영등포구를 포함한 8개 지방정부가 안양천을 하나의 정원으로 연결해 국가정원으로 발전을 최종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안양천 지방정원 조성 사업에 대한 시민 인식을 파악하고 향후 지방정원 조성과 국가정원 추진에 대한 시민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이뤄졌다. 특히 응답자 중 93%가 안양천 지방정원의 국가정원 발전에 긍정적인 뜻을 나타내면서, 안양천 지방정원 조성 사업이 동력을 얻게 됐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안양천 지방정원이 조성되면 현재보다 이용 빈도가 증가할 것이란 응답이 83%로 나타났다. 지방정원 조성 사업이 안양천 이용 활성화와 시민의 일상 속 이용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되는 대목이다. 지방정원 조성으로 가장 기대되는 효과로는 시민 휴식-여가 공간 확대(39%)를 비롯해 △아름다운 경관 및 사계절 볼거리 제공(38%)이 높게 나타났다. 안양천 지방정원 조성 방향에 대해선 △휴식형 정원(32%) △걷기-자전거 등 일상 활동을 즐길 수 있는 생활형 정원(22%) △자연 관찰형 정원(22%)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방정원 조성 과정에서 정원 가꾸기 프로그램이나 관련 행사 등에 직접 참여할 의향이 있다는 응답이 84%에 달했다. 이에 따라 광명시는 정원 가꾸기와 체험 프로그램, 관련 행사 등을 확대해 시민이 직접 정원을 만들고 가꾸는 참여 기회를 넓혀갈 방침이다. 안양천 지방정원이 국가정원으로 발전할 경우 기대되는 효과로는 △시민 휴식-여가 공간 확대 및 삶의 질 향상(27%) △방문객 증가 및 상권 활성화(24%) △생태적 가치 향상(24%) 등이 고르게 꼽혔다. 국가정원으로 발전하기 위해 지방정원 운영 시 먼저 개선해야 할 점으로는 △주차장-화장실 등 편의시설 확충(27%) △대중교통 및 도보 접근성 개선(25%) △계절-주제별 특색 있는 정원 조성(24%) 순으로 나타났다. 광명시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지방정원 조성과 운영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시민이 기대하는 휴식-여가 공간과 사계절 경관을 갖추고,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정원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한편, 편의시설과 접근성을 개선해 시민이 일상에서 찾고 즐길 수 있는 안양천 지방정원을 만들어 갈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안양천을 국가정원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준비도 이어갈 계획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11일 “시민 의견을 충실히 반영해 안양천을 시민 휴식과 여가가 함께하는 쉼터로 만들겠다"며 “나아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정원으로 발전시켜 전국에서 찾아오는 정원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차근차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군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군포시가 신혼부부와 청년의 주거비 부담을 덜기 위해 오는 30일까지 '전월세 보증금 대출이자 지원사업' 대상자를 추가 모집한다. 이번 사업을 통해 신혼부부는 주택전세자금 대출 잔액의 2%(최대 300만원)를, 청년은 대출 잔액의 1%(최대 100만원)를 연 1회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 대상은 공고일 기준 군포시에 주민등록을 둔 가구로 △부부합산 또는 청년 연소득이 기준 중위소득 180% 이하 △군포시 소재 전용면적 85㎡ 이하 주택에 신청인(또는 배우자) 명의로 임대차 계약 체결 △세대 구성원 전원 무주택 등 조건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다만 기초생활보장수급자, 공공임대주택 거주자, 주택도시기금(버팀목 대출 등) 대출자, 직계혈족 및 그 배우자와 임대차 계약을 맺은 자, 올해 해당 사업으로 이미 지원을 받은 가구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번 추가 모집은 약 3700만원의 잔여 예산 범위 내에서 진행된다. 군포시는 신청자가 지원 가능 규모를 초과할 경우 우선 배점 기준표에 따라 최종 대상자를 선정해 내달 중 지원금을 일괄 지급할 예정이다. 신청은 기존 방문 접수 방식과 함께 '정부24'를 통한 온라인 접수도 병행해 편의성을 높였다. 도혜연 주택정책과 팀장은 11일 “고금리와 물가 상승 등으로 주거비 부담이 가중된 청년과 신혼부부가 이번 지원을 통해 조금이나마 경제적 어려움을 덜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전월세 보증금 대출이자 지원사업 관련 세부 사항은 군포시 누리집 고시공고 게시판을 확인하거나 주택정책과 주거복지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가 지난 8일 대야-신천행정복지센터 신청사 개청식을 열고 주민 중심 행정서비스 강화를 위한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이날 개청식에는 임병택 시흥시장을 비롯해 시흥시의원-경기도의원, 유관기관 및 단체 관계자, 대야-신천 주민 등이 참석해 청사 이전을 축하했다. 행사는 이전 경과보고와 기념사, 축사, 케이크 자르기, 기념 촬영 순으로 진행됐으며, 참석자는 신청사와 주민 소통공간을 둘러보며 새로운 행정서비스 환경을 살펴봤다. 대야-신천행정복지센터는 2015년 3월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최초로 책임읍면동제를 도입해 일반 동이던 대야동과 신천동을 하나로 묶어 문을 연 뒤 주민에게 행정과 복지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시흥시는 증가하는 행정-복지 수요에 대응하고 원도심 활성화와 동 행정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지난달 21일 신청사로 이전했으며, 주민이 더 편리하게 행정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공간을 새롭게 조성했다. 신청사는 행정업무 공간뿐 아니라 주민 소통과 휴식을 위한 공간도 함께 갖췄다. 1층에는 약 70㎡ 규모 개방형 시민소통공간 '시흥 한켠'을 마련했다. 주민은 이곳에서 자유롭게 머물며 책을 읽고 차를 마시거나 이웃과 소통할 수 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개청식에서 “이번 청사 이전은 변화하는 대야-신천의 행정수요에 더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주민에게 한층 더 가까이 다가가는 행정을 실현하기 위한 새로운 출발"이라며 “신청사가 주민이 편리하게 이용하는 행정공간이자 자유롭게 만나고 소통하는 지역공동체 중심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가 오는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 동안 안양1번가에서 '2026년 제4회 안양1번가 넘버원(NO.1)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2023년 '원한다면 어떤 분야든 최고(NO.1)가 될 수 있다'는 의미로 시작된 안양1번가 넘버원 페스티벌은 올해 '원더랜드(ONE-DER LAND), 모두의 꿈이 모이는 곳'을 주제로 열린다. 안양시는 매년 청년층(Z세대)의 문화 욕구와 트렌드를 반영해 프로그램을 구성하는 한편, 지역상권에 청년 활력을 불어넣고자 행사를 기획했다. 특히 올해 축제는 안양시와 관내 4개 대학(대림대-성결대-안양대-연성대), 안양1번가번영회가 함께 마련했다. 축제 기간 관내 대학 동아리와 관련 학과가 참여해 다채로운 거리 공연(버스킹)을 펼치고, 개인 맞춤 색상(퍼스널 컬러) 진단-메이크업-헤어 스타일링 및 네일 아트 등 뷰티 체험 부스를 운영한다. 캐리커처, 열쇠고리(키링) 만들기, 인공지능(AI) 포토존, 타로 카드 체험 등도 진행된다. 방문객이 직접 참여하는 '랜덤 플레이 댄스', '운빨 넘버원 게임' 및 누리소통망(SNS) 행사 등도 마련된다. 먹거리 구역은 안양1번가번영회와 대학 조리학과 학생들이 함께 선보이며, 행사 첫째 날인 16일 오후 8시에는 마술쇼가, 둘째 날인 17일 오후 8시부터는 인기 가수 경서예지 축하 공연이 열린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11일 “안양1번가가 모두의 꿈이 모여 청년이 '넘버원(NO.1)'으로 도약하는 발판이 되길 응원한다"며 “많은 시민이 축제를 마음껏 즐기고, 청년의 꿈과 안양1번가 상권에 큰 힘이 되어 달라"고 권했다. 의왕=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왕시가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2일까지 베트남 호치민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해외시장 개척단을 파견해 총 40건, 380만달러 규모 수출상담 실적을 올리고, 4건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동남아 시장개척단은 해외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관내 중소기업의 수출 판로 확대를 위해 추진됐으며, 참가기업에는 △현지 바이어 발굴 및 매칭 △전문 통역 △수출 상담회 운영 등 해외시장 개척에 필요한 지원이 제공됐다. 카모드에스, ㈜이온케어스, ㈜광우 등 3개 기업이 이번 시장개척단에 참가해 현지 바이어와 1:1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그 결과, 베트남에선 22건, 320만달러 규모 수출 상담이 이뤄졌으며, 인도네시아에선 18건, 60만 달러 규모 수출 상담이 이뤄졌다. 특히 이번 시장개척단은 자사의 해외시장 진출 가능성을 확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현지 기업과 실질적인 협력을 끌어내는 성과도 거뒀다. 베트남에선 ㈜광우와 ㈜이온케어스가 현지 기업과 각각 MOU를 체결하고, 인도네시아에선 카모드에스가 현지 기업 2곳과 MOU를 체결했다. 참가기업들은 현지 바이어와 수출 상담으로 자사 제품 해외시장 경쟁력을 확인하고, 현지 시장 수요와 진출 가능성을 직접 파악하는 기회를 가졌다. 특히 현지에서 진행된 MOU 체결을 계기로 향후 구체적인 거래 및 수출 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 협의를 지속할 예정이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11일 “이번 시장개척단에서 이뤄진 바이어 상담과 MOU 체결이 실질적인 수출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기업들의 후속 협력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앞으로도 관내 중소기업이 해외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고 수출 판로를 넓혀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한풀 꺾인 ‘한정판 리셀’ 인기…솔드아웃 ‘통합’·크림 ‘확장’ 살길찾기

한때 한정판 리셀(재판매, 되팔기) 열풍을 이끌었던 중개 플랫폼들이 생존모드에 돌입했다. 2020년 동시에 출범한 '솔드아웃'과 '크림' 모두 기존 한정판 거래에 집중하는 대신 서비스 영역 확장에 초점을 맞춰 사업 재편에 나선 모습이다. 1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무신사가 운영하는 한정판 거래 플랫폼 솔드아웃은 오는 12월 31일부로 운영을 종료한다. 사업성이 떨어지는 해당 사업을 정리하되, 중고거래 기능을 갖춘 '무신사 유즈드'로 통합하는 것이 골자다. 중고거래 중심의 개인간거래(C2C) 플랫폼들과 달리, 솔드아웃에서는 주로 고가의 신상품·한정판 상품을 되파는 거래가 이뤄졌다. 사업성 저조는 실적에서도 드러난다. 솔드아웃은 운영사였던 에스엘디티(SLDT)가 지난해 무신사로 흡수합병 되기 전까지 단 한 번도 연간 흑자를 낸 적이 없다. SLDT는 2021년 15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뒤 2022년 427억원, 2023년 288억원, 2024년 150억원으로 매년 적자행진을 이어갔다. 적자 누적으로 SLDT가 회사의 아픈 손가락으로 꼽혔던 만큼, 현재 기업 공개(IPO)를 추진하는 무신사 입장에선 운영 효율화가 급선무였을 것이라고 업계는 풀이한다. 지난해 8월에는 무신사 유즈드를 출시하며 사실상 사업 무게 추를 옮기는 작업도 본격화했다. 솔드아웃의 강점인 상품 검수 노하우를 중고거래 영역까지 확대 적용하는 것이다. 무신사 유즈드의 경우, 출시 초기 대비 거래액이 크게 신장하는 등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무신사에 따르면, 올 6월 무신사 유즈드 거래액은 지난해 9월 대비 10배 가량 늘었다. 같은 기간 판매자 수와 판매 상품 수도 약 30배, 약 6.7배씩 증가했다. 솔드아웃의 사업 일원화로 일각에서는 이와 함께 시장을 양분해온 네이버 계열 크림의 독주 체제로 구도가 굳혀지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리셀 시장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이전만치 못한 점이 변수로 꼽힌다. 과거 리셀 제품은 희소성 있는 브랜드 한정판 위주로 웃돈을 얹어 되팔아 쏠쏠한 차익을 남길 수 있어 재테크 수단으로 눈길을 끌었다. 특히, 외부 활동이 막혔던 코로나19 당시 보복소비 심리와 맞물리며 고가의 명품까지 수요가 확산돼 전성기를 누렸다. 하지만 2022년 일상 회복 이후 여행·외식 등으로 소비가 분산되고 고물가 압박까지 더해져 인기가 식었다. 리셀 붐이 꺼지면서 업계에서도 전반적으로 구조조정에 돌입했다. 2021년 한국 시장에 진출한 글로벌 리셀 플랫폼인 '스탁엑스'는 올해 국내 검수센터 운영을 접으면서, 사실상 사업 정리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앞서 KT알파의 '리플', 한화솔루션 자회사 엔엑스이에프의 '에어스택'도 서비스 종료 수순을 밟았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크림도 한정판 리셀 사업으로 '선택과 집중' 전략을 취하기보다 서비스 영역을 점차 다각화하고 있다. 솔드아웃과 마찬가지로 단 한 번도 연간 흑자를 기록한 적이 없어 수익성 개선이 시급한 데 따른 조치라고 업계는 분석한다. 크림은 2020년 출범 후 이듬해 네이버 자회사 스노우에서 별도 법인으로 분사해 운영 중이다. 독립 법인으로 출범한 2021년 영업손실 595억원에서 지난해 81억원까지 적자 폭을 크게 줄였지만 여전히 적자세다. 실제 크림은 리셀·중고거래 영역을 넘어서 트렌드 큐레이션 플랫폼으로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올 9월에는 편집숍 '크림플러스'를 출시하며 서울 내 주요 오프라인 매장을 새단장했다. 이달에는 식음료 협업 프로젝트 '크림 온 더 테이블'에 나서 해당 카테고리에 대한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크림은 2024년 8월 핵심사업으로 일찌감치 중고 명품거래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후 1년 만에 서비스명을 중고 상품을 일컫는 '빈티지'로 변경해 접근성도 개선했다. 서비스 개편과 함께 거래액·거래 건수 등 주요 지표에서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크림 관계자는 “중고명품 서비스를 본격화한 2025년 중고명품 거래액·거래 건수는 전년 대비 각각 345%, 563%씩 신장했다"며 “올 들어 1~3분기 거래액·거래 건수 모두 지난해 전체를 뛰어넘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명품은 연말 수요가 쏠리는 품목으로 향후 연간 성장률이 더 큰 폭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농식품부-농어촌공사, 12일부터 ‘농지 전수조사 상담센터’ 운영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가 농지 전수조사에 따른 농업인들의 혼란을 줄이고 관련 문의에 대응하기 위한 전담 상담 창구를 마련한다. 한국농어촌공사는 농식품부와 함께 12일부터 '농지 전수조사 상담센터'를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상담센터는 농지 전수조사의 취지와 정부의 후속 조치계획을 설명하고, 조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해나 불안감을 해소하는 역할을 맡는다. 농업인을 비롯한 국민들이 관련 제도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부당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필요한 정보와 지원방안도 제공한다. 주요 상담 내용은 정부가 제시한 3가지 농지 투기 유형과 중대한 불법전용 행위의 해당 여부 등이다. 농지 투기 유형은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허위로 농지를 취득한 뒤 무단으로 휴경하거나 불법 임대하는 행위 △농업법인의 부동산업 영위 △경매 등을 통해 농지를 공유 취득한 뒤 무단 휴경하거나 불법 임대하는 행위 등이다. 중대한 불법전용에는 농업진흥지역에 야영장이나 야적장 등 농업과 무관한 시설을 허가 없이 설치하는 행위가 포함된다. 한국농어촌공사는 향후 농업인 단체와 상담센터를 연계해 현장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직접 청취하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한국농어촌공사는 지난달 22일 추석을 앞두고 지역 사회복지시설 3곳을 찾아 후원 물품을 전달하고 이웃과 온정을 나누는 사회공헌활동을 펼쳤다. 이번 활동은 명절을 맞아 돌봄이 필요한 지역 이웃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 사회복지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마련됐다. 공사 임직원은 이화영아원, 계산요양원, 어린엄마둥지 등 3개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해 제철 과일과 명절 선물세트 등 후원 물품을 전달했다. 이어 시설 관계자와 간담회를 진행했다. 시설 관계자들은 운영상 애로사항을 설명하고 필요한 지원을 건의했다. 한국농어촌공사는 이를 검토해 향후 사회공헌활동에 반영할 계획이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방폐물위 1년·공론화위 시동…올해 말 원전 정책 ‘중대기로’

방사성 폐기물 문제부터 미래 원전 역할에 관한 공론화, 한국형 원자로의 첫 미국 진출까지 올해 말이면 국내 원자력발전 정책이 중대 전환점을 맞이할 것으로 예상된다. 11일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관리시설을 위한 기본조사를 수행할 부지 후보 공모가 내년부터 시작된다. 고준위 방폐물 관리에 관한 특별법은 고준위 방폐물 중간저장시설과 처분시설을 각각 2050년, 2060년 이전에 운영을 개시하도록 정했다. 이에 앞서 제3차 고준위 방폐물 관리 기본계획 수립을 마치고, 전국을 대상으로 부적합지역 배제 작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고준위 방폐물 관리 기본계획은 특별법을 근거로 30년을 계획 기간으로 두고 5년마다 수립한다. 2차 계획이 2021년 12월 말 확정된 전례를 보면 3차 계획도 올해까지 수립돼야 한다. 3차 기본계획에는 △사용후핵연료 발생 전망 △부지선정∙시설계획 △투자계획 △기술개발∙인력양성 등을 포함한다. 특히 지하연구시설의 연구실증 강화로 안전성을 제고하고, 2060년 영구처분시설 운영까지 향후 35년의 관리시설 건설∙운영 로드맵을 제시할 예정이다. 고준위 방폐물 관리위원회는 국무총리실 산하로 지난해 9월 26일 첫 출범했고, 올해 2월 1차 위원회를 시작으로 지난달까지 본위원회를 8차례 개최했다. 35명의 전문가를 위촉해 △부지 △저장·운반 △처분 △ 소통 4개 분야의 전문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위원회는 지난 4월 △부적합지역 배제, △조사 대상부지 공모, △기본‧심층조사 등 부지선정 全과정에 걸친 청사진을 담은 고준위 방폐물 관리시설 부지적합성 조사계획을 의결했다. 6월에는 한국원자력환경공단과 방사성폐기물 안전관리 국제 토론회를 개최하고, 전 세계 방사성폐기물 관리사업 관계자와 유치지역 주민대표를 초청했다. 원전 공론화위원회도 제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수립을 앞두고 지난 7일 서울시 중구 비즈허브 서울센터에서 첫 회의를 진행했다. 원전 공론화위는 지난달 22일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공론화 추진 계획을 국무회의에서 보고한 이후 지난 2일 첫 출범했다. 은재호 한국외대 겸임교수가 위원장을 맡고, 인문사회∙과학기술∙조사통계∙갈등관리∙에너지 분야에서 원전 이해관계자가 아닌 중립적 인사들을 추천받아 8명의 위원을 위촉했다. 위원회는 공론화의 기본 방향과 세부 절차를 마련하고 국민 의견을 수렴해 공론화 결과를 도출한 뒤 정부에 권고한다. 원전 분야 전문가들은 별도 전문위원회로 구성해 전문정보를 제공한다. 1차 회의에서는 공론화 결과를 다수 선택만으로 해석하지 않고 숙의 후 의견, 판단 근거, 공통점 과 주요 의견을 종합해 정리하는 방향으로 원칙을 세웠다. 2박 3일간 300명 규모의 시민참여단 숙의토론 운영과 전문위원회 구성∙역할 등을 담은 '시민참여형 조사용역 계획(안)'도 의결했다. 공론화 추진 방향으로는 미래 전력수요를 충당하기 위한 대안 가운데 하나로서 원전의 역할을 종합적으로 논의하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를 계기로 방폐물 관리에 숨통이 트고 원전 규모가 확대될지 주목된다. 국내에서는 사용후핵연료를 각 원전의 임시 저장시설에 보관하고 있는데, 습식 임시 저장시설은 2030년 전남 영광군에 위치한 한빛 원전을 시작으로 2031년 한울 원전, 2032년 고리 원전에서 포화 상태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더 긴 기간 보관이 가능한 건식 저장소는 월성 원전에서만 운영 중으로, 저장소 포화 대책이 절실하다. 방폐물 관리시설도 중∙저준위 방폐물을 위한 시설만 경북 경주에 있을 뿐 고준위 방폐물 시설은 아직 먼 이야기다. 반도체와 피지컬 AI, AI 데이터센터 산업을 전국에서 육성한다는 3대 메가프로젝트로 전력 수요가 최소 약 30GW 추가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정부가 신규 원전 건설 검토 입장을 공식화하기도 했다. 원전 건설 지역부터 지역 수용성 확보, 사용후핵연료 처리 문제, 소형모듈원자로(SMR) 같은 미래 원전 기술 개발∙상용화까지 사회적 합의가 이뤄져야 과거처럼 원전 건설 기간이 지연되는 문제를 막을 수 있는 상황이다. 나아가 한미 양국이 지난 1일 체결한 전략적 투자 양해각서(MOU)의 일환으로 구성하기로 한 '한미 원전 프레임워크'도 한국 원자력 정책에서 중대한 변곡점이 될 전망이다. 미국 시장에 해외 노형이 적용된 원전을 한국이 최초로 건설하게 되기 때문이다. 원래는 지난해 한국전력∙한국수력원자력과 웨스팅하우스가 맺은 타협협정 때문에 APR1400의 미국 진출이 불가능했지만, 이번 협상을 계기로 APR1400의 미국 진출이 가능해졌다. AP1000 건설에도 한국의 시공∙기자재 기업이 참여한다. 원전 2기당 한국 정부의 투자 비용은 건설비 250억달러와 예비비 50억달러로 이뤄진다. 아울러 AP1000 원전 사업에서 발생하는 상업적 이익을 한미 간 공유하기 위해 한국 기업들의 웨스팅하우스 지분인수도 추진한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한국 증시 끝났다”…외국인·개인 코스피 떠나는 이유 [머니+]

글로벌 인공지능(AI) 열풍의 최대 수혜 시장으로 주목받으며 한때 세계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던 한국 증시가 투자자들로부터 외면받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대규모 자금 이탈에 개인 투자자들의 투자 열기마저 식으면서 코스피는 하반기 들어 세계 주요 증시 가운데 가장 부진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국내 증시를 떠받쳐온 매수세가 빠르게 약화하자 코스피의 부진한 흐름이 얼마자 더 지속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1일 블룸버그통신은 “시가총액 4조3000억달러(약 5700조원) 규모의 한국 증시가 거의 모든 지표에서 투자자들에게 존재감을 잃어가고 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한국 증시의 거래대금은 지난 5월 말 고점 대비 70% 급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아시아 주요 증시 가운데 가장 빠른 속도로 한국 시장에서 자금을 빼내고 있으며, 국내 개인 투자자들 역시 투자 규모를 줄이고 있다. 그 결과 올해 상반기 세계 주요 주가지수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던 코스피는 하반기 들어 22% 하락하며 최악의 성적을 내고 있다. 같은 기간 AI 관련주 비중이 높은 대만과 미국 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과 대조적이다. 이 같은 흐름의 중심에는 국내 반도체 '투톱'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국내 증시 폭등을 이끌었다. 그러나 글로벌 AI 공급망의 핵심인 두 메모리 반도체 기업에 한국 증시가 지나치게 집중돼 있다는 점이 오히려 약점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메모리 반도체 호황이 얼마나 지속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지속되는 와중에 지난 7월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청산 여파로 글로벌 투자자들이 국내 증시 복귀를 주저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지적했다. 문제는 국내 증시를 둘러싼 악재가 수두룩하다는 점이다. 글로벌 자산운용사 레일리언트 글로벌 어드바이저스의 필립 울 포트폴리오 운용 총괄은 “대부분의 투자자, 특히 메모리 반도체 투자 열풍을 보고 최근에야 한국 시장에 진입한 투자자들이 직면한 가장 큰 문제는 이 분야에서 쉽게 돈을 벌 수 있는 시기가 이미 지났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자사 펀드가 한국 AI 관련주에 대해 차익 실현에 나서고 있다며 현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해 '비중 축소'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세계 최대 메모리 반도체 생산업체인 삼성전자가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약 9배 급증하는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주가는 당일 2% 넘게 급락했다. 외국인의 국내 증시 이탈 규모도 이례적인 수준이다. 블룸버그가 한국거래소 자료를 분석한 결과, 외국인은 올해 들어 한국 증시에서 1310억달러(약 176조원)를 순매도했다. 이는 아시아 주요 증시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국내 증시에 새로운 매수 주체가 등장할지도 불확실하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추진해온 총 55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이 종료를 앞두고 있다는 점도 부담을 키우고 있다. JP모건체이스에 따르면 지난달 한국 증시에서 발생한 약 230억달러(약 30조원) 규모의 매수 주문 가운데 대부분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자사주 매입에서 비롯됐다. 줄리어스베어의 리처드 탕 홍콩 리서치 총괄은 “자금이 점점 더 미국 주식시장으로 다시 몰리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이는 한국 증시에서 외국인 자금이 지속적으로 유출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개인 투자자들도 지난 7월 증시 급락 이후 좀처럼 돌아오지 않고 있다. 금융투자협회 자료에 따르면 신용거래융자 잔액은 지난 6월 38조6000억원으로 정점을 찍은 이후 최근 한 달 동안 33조원 안팎에 머물고 있다. 증권사의 투자자 예탁금 역시 사상 최고치였던 약 140조원에서 100조원 안팎으로 감소했다. 픽테자산운용의 존 위다르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메모리 반도체 기업들은 현재 이익 수준을 기준으로 주가가 저렴한 가치주가 됐다"면서도 “개인 투자자와 단기 수익을 추구하는 헤지펀드들은 가치와 저평가 대신 성장을 좇는다"고 지적했다. 일각에서는 최근 코스피 하락을 저가 매수로 보고 있으며 정부가 추진하는 기업가치 제고 정책 역시 투자 매력을 높이는 요인으로 꼽힌다. 그러나 한국 증시에 확신을 갖지 못하는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대만 증시가 AI 투자 열풍의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올해 들어 대만 가권지수는 70% 상승했다. 특히 지난 3분기 대만 증시의 수익률은 코스피를 약 23%포인트 웃돌았다. 이는 2000년 이후 가장 큰 격차다. 대만 증시는 상승세가 일부 대형주에 집중되지 않고 시장 전반으로 확산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한국과 차이를 보이고 있다. 실제로 블룸버그가 분석한 결과, 대만 가권지수 구성 종목 가운데 올해 주가가 두 배 이상 오른 기업의 비중은 약 10%에 달한다. 반면 코스피에서는 이러한 종목의 비중이 4.7%에 그쳤다. 여기에 대만은 한국보다 AI 공급망 전반에 걸쳐 더욱 폭넓고 긴밀하게 연결돼 있는 데다 기업들의 실적 전망도 상대적으로 낙관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UBS 글로벌 웰스매니지먼트의 우춘라이 아시아 자산배분 총괄은 “현시점에서는 AI 관련 투자 비중을 단기적으로 확대할 때 대만 주식을 선호한다"며 “대만은 더욱 완전한 기술 하드웨어 생태계를 갖추고 있고 주요 기술기업들의 견조한 투자 계획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미 FBI, UFC와 요원 격투 훈련 독점계약 추진

미국 연방수사국(FBI) 소속 특수 요원들이 세계 최대 종합격투기 단체 UFC로부터 격투기 기술을 접목한 방어 격투 훈련을 받는 방안이 추진된다.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은 11일(한국시간) FBI가 요원 대상 훈련을 UFC에 맡기는 1년짜리 독점 계약을 추진 중이라고 보도했다. FBI는 “종합격투기 기술과 전문 방어 전술을 통합한 방어 전술 훈련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며 “고위험 상황에 직면하는 특수 요원들에게 필수적인 신체적 전투 능력과 정신력, 전술적 인지 능력을 향상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계약서에 명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구체적인 계약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계약은 UFC가 보유한 세계 최고 수준의 훈련 인프라와 노하우로 요원들의 실전 대응 능력을 극대화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최근 미국 내 사법 집행 기관들은 주짓수나 레슬링 등 종합격투기 기술을 도입하는 추세다. 용의자를 효과적으로 제압하고 요원의 안전을 확보하는데 종합격투기 기술이 유용하다는 판단이 깔려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데이나 화이트 UFC 최고경영자(CEO)가 오랜 기간 지지와 협력 관계를 이어온 점이 작용했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로이터통신은 이번 계약 추진에 관해 화이트 CEO와 트럼프 행정부 간의 정치적 관계를 배경으로 덧붙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2001년 UFC가 경기를 개최할 장소로 자신의 리조트를 제공했고, 화이트 대표는 이를 계기로 2016년부터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 유세 무대에 여러 차례 직접 올랐다. 트럼프 대통령이 80세 생일을 맞이한 지난 6월 14일에는 미국 백악관 앞마당에서 'UFC 프리덤 250' 행사가 열렸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스타벅스, 카드결제액 1위 탈환…‘탱크데이’ 논란 회복세 ‘완연’

스타벅스가 지난 5월 '탱크데이' 논란 이후 꾸준히 회복세를 보이며 신용·체크카드 추정 결제액 기준 커피 브랜드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원래 카드결제 외에 선불결제, 상품권 판매 등의 비중이 높아 카드결제액 순위에 크게 연연하지 않았지만 이번에 카드결제액 기준 1위까지 되찾으며 완연한 회복세를 입증했다. 11일 데이터 분석업체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스타벅스의 신용·체크카드 추정 결제액은 1210억8000만원으로, 전월 1161억2000만원에 비해 4.3% 증가했다. 스타벅스의 카드결제액은 탱크데이 논란 직후인 지난 6월 1003억9000만원까지 내려갔다가 이후 매월 지속적으로 증가해 지난달 1200억원대를 회복했다. 한편, 탱크데이 논란 직후 스타벅스를 제치고 1위에 올라섰던 투썸플레이스는 지난달 신용·체크카드 추정 결제액이 1105억원을 기록해 전월 1179억9000만원 대비 6.4% 감소했다. 이로써 투썸은 지난달 약 106억원의 격차로 스타벅스에 다시 1위 자리를 내주며 2위로 내려앉게 됐다. 업계는 '탱크데이' 논란이 잦아드는 가운데 스타벅스가 신제품 출시 및 마케팅 활동을 다시 재개하면서 카드결제액도 회복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번 스타벅스의 카드결제액 1위 탈환은 카드결제 외에 선불충전식 카드, 선물하기 등 상품권 판매 비중이 높은 스타벅스가 카드결제액 부문까지 1위를 되찾으며 완연한 회복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선불충전식 스타벅스 카드로 결제하는 모바일 주문 '사이렌 오더'가 전체 주문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지난해 한 해 스타벅스 카드에 새로 충전된 금액은 1조7497억원 규모다. 반면 투썸플레이스는 판매의 대부분이 매장에서 카드결제로 이뤄지고 선수금은 10억원 미만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앞서 스타벅스코리아는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인 지난 5월 18일 텀블러 할인 행사에 '탱크데이' 등의 마케팅 문구를 사용해 논란을 빚었다. 이후 소비자와 정치권에서 비판 여론이 확산됐고 신세계그룹은 스타벅스코리아 대표 해임과 공개 사과, 직원 단체 교육 등 수습에 나섰다. 스타벅스는 논란 발생 다음 달인 지난 6월 카드결제액과 앱 월간 활성 사용자수(MAU)가 최저점을 찍었으나, 이후 카드결제액, MAU 모두 지속적인 회복세를 보였다. 한편,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메가MGC커피의 지난달 신용·체크카드 추정 결제액은 947억5000만원으로 전월대비 3.2% 감소했고, 빽다방은 229억4000만원으로 전월대비 6.4%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올해 기업 신용등급 하향 건수 48% 증가…기업 수는 감소

올해 들어 중앙그룹 주요 계열사들의 기업회생절차 신청과 이차전지·첨단소재 업황 부진의 영향으로 개별 신용평가사들의 기업 신용등급 하향 건수가 5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11일 신용평가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이날까지 회사채와 기업어음(CP) 신용등급·전망이 하향된 기업은 29곳(중복 제외)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곳 줄었다. 반면 한국기업평가·한국신용평가·NICE신용평가 등 신평 3사별 하향 조정 건수는 올해 71건으로 23곳(48%) 증가했다. 이는 한 기업의 등급을 복수의 신평사가 각각 내리거나, 신용도 악화가 이어지면서 같은 기업의 등급이 연쇄적으로 떨어진 경우를 각각 한 건으로 집계한 수치다. 지난 6월 일부 계열사의 채무불이행(디폴트옵션)과 기업회생절차 신청을 밟은 중앙그룹을 대상으로 신평사가 기업 등급을 낮추는 결정을 낸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중앙일보·중앙일보S·콘텐트리중앙·JTBC·에스엘엘(SLL)중앙·메가박스중앙 등 중앙그룹 6개사의 CP 등급 하향은 총 38건으로 전체의 절반 이상(54.5%)을 차지했다. 중앙그룹은 그동안 회사채와 유동화증권 등을 발행해 만기가 도래한 차입금을 차환하고 계열사를 통한 자금 지원으로 유동성 악화를 막았다. 그러나 자금 조달에 차질이 생기면서 한 계열사의 유동성 문제가 다른 계열사의 부담으로 전이됐다. 신평사들은 메가박스중앙 관련 유동화증권의 만기가 돌아오자 콘텐트리중앙이 620억원을 직접 인수하는 등 계열사간 재무적 연관성이 높았고, 회생 신청 이후 그룹 전반의 유동성 위험과 차입금 만기 대응, 원리금 상환의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평가했다. 여기에 등급 하락으로 신규 자금 조달이 더욱 어려워지면서 차환 부담이 커지고, 다시 신용도가 악화하는 악순환이 나타났다. 중앙그룹을 제외한 올해 하향 조정은 33건으로, 지난해 48건보다 31.3% 감소했다. △대진첨단소재(B+→부정적 감시) △SK아이이테크놀로지(A→A-) △SK넥실리스(A2→A2-) △에코프로(A2, 안정적→부정적) 등 이차전지·첨단소재 관련 기업이 업황 부진의 영향으로 다수 포함됐다. △깨끗한나라(BBB→BBB-) △롯데알미늄(A2→A2-) △대동(BBB+→BBB) 등도 신용 등급 하향 결정을 받았다. 반면 지난해 신용도 하향이 집중됐던 석유화학 업종은 올해 롯데케미칼(AA-, 안정적→부정적)과 여천NCC(A-→BBB+) 등 2곳만 신용도가 내려가 상대적으로 진정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에는 롯데케미칼·효성화학·SK어드밴스드·SKC·휴비스 등 5곳이 하향됐다. 2년 연속 신용도가 하향된 기업은 △롯데케미칼(AA, 부정적→AA-, 부정적) △NH저축은행(A, 안정적→A-, 안정적) △에코프로(A, 부정적→A-, 부정적) △컴투스홀딩스(A3+→A3-) 등 5곳이었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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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농업대전환 특화작목특구, 생산량·농가소득 증가 성과 -고추 생산량 3.7배 증가…양파 재배 노동시간 57.2% 단축-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지역 대표 농산물에 첨단 농업기술을 접목해 추진하는 특화작목특구 사업이 농업 생산성 향상과 농가소득 증대에 성과를 내고 있다. 경북도농업기술원은 2024년부터 도내 12개 지역에서 추진 중인 농업대전환 특화작목특구 조성사업을 통해 작목별 생산량 증가와 노동력 절감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농촌진흥기관에서 개발한 우수 품종과 재배기술을 지역 특산물 생산 현장에 적용해 경쟁력을 높이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특히 영양 고추는 공동육묘와 시설재배 기술을 도입하면서 10a당 건고추 생산량이 기존 257kg에서 950kg으로 약 3.7배 증가했다. 칠곡 참외 역시 수경재배 기술을 활용해 재배시설 한 동당 생산량이 3455kg에서 5,222kg으로 늘었다. 김천 양파는 새로운 시비기술과 기계화 재배를 통해 생산량을 약 1.5배 높였으며, 노동시간은 57.2% 줄였다. 고령 딸기는 다단수직재배와 농촌체험을 결합해 10a당 소득이 2717만 원을 넘어서는 성과를 거뒀다. 도 농업기술원은 현재 추진 중인 생산성 향상과 노동력 절감 사업에 이어 아열대작물, 멜론, 체리, 버섯 등 품질 고급화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또한 2027년까지 지역 농업환경에 적합한 새로운 기술 모델을 개발해 특화작목특구를 도내 전 시·군으로 넓혀갈 방침이다. 조영숙 경북도농업기술원장은 “현장에서 효과가 입증된 농업기술을 지속적으로 보급해 농업 생산성과 농가소득을 함께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북·전북 바르게살기 회원 2천여 명, 영주서 국민화합 다짐 -제25회 국민화합전진대회 개최…영호남 교류와 상생 의지 확인-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과 전북의 바르게살기운동 회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역 간 우의를 다지고 국민통합을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 바르게살기운동 경상북도협의회와 전북특별자치도협의회는 지난 8일 영주 풍기인삼축제장에서 회원 2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5회 국민화합전진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상철 경북도 안전행정실장을 비롯해 박승대 전북도 정무수석과 지역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화합의 의미를 더했다. 행사는 양 지역 대회기 입장에 이어 행동강령 낭독과 유공자 표창, 국민화합 결의문 채택 등으로 진행됐다. 지역사회 봉사와 국민화합에 기여한 회원 12명에게는 도지사상과 협의회장상이 수여됐다. 국민화합전진대회는 1999년 전북 무주에서 처음 시작된 이후 경북과 전북이 번갈아 개최하며 영호남 민간교류의 가교 역할을 해왔다. 두 지역 협의회는 그동안 자매결연을 바탕으로 특산물 홍보와 상호 방문, 재난복구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올해로 25회를 맞은 이번 대회는 지역 간 화합을 넘어 공동체의식 회복과 상생발전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계기가 됐다. 김상철 경북도 안전행정실장은 “경북과 전북이 쌓아온 신뢰와 우정이 국민통합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지역사회의 화합을 위한 회원들의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했다. ◇경북 청년·외국인 유학생, 지역 정착 위한 정책 직접 제안 -경주서 청년 미래 포럼…취업·생활·정주환경 개선 방안 논의-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지역 청년과 외국인 유학생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기 위해 청년들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는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경북도는 지난 9일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청년 미래 포럼'을 열고 청년들이 직접 발굴한 지역 정주 문제와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2026 세계 경주포럼의 특별 세션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25개국 출신 외국인 유학생과 지역 대학생 등 92명으로 구성된 경북 글로벌 청년봉사단이 중심이 돼 참여했다. 경북지역 외국인 유학생은 올해 2만 2456명으로 최근 5년 사이 3배 이상 증가했다. 이에 따라 유학생들이 학업을 마친 뒤에도 지역에서 생활하고 취업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참가자들은 토크콘서트를 통해 경북에서 생활하며 경험한 어려움과 정착 과정의 문제점을 공유했다. 이어 지역 정착 경험과 장애 요인, 실질적인 해결 방안 등 세 가지 주제로 정책 아이디어를 발표하고 글로벌 청년 미래 정책을 공표했다. 방글라데시 출신 국립경국대학교 재학생 시만토 사브비르 아흐메드 씨는 외국인 유학생이 직접 지역 정책을 제안하고 미래를 함께 고민할 수 있어 뜻깊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경북도는 이번 포럼에서 제시된 의견을 검토해 향후 청년 정주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상수 경북도 지방정부전략국장은 “청년과 외국인 유학생이 지역사회의 구성원으로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정책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경북도, 작은 결혼식에 최대 300만 원 지원…예천 국제부부 눈길 -금당실마을 전통혼례로 특별한 출발…청년층 결혼비용 부담 완화-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청년 신혼부부의 결혼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추진하는 '작지만 특별한 결혼식' 지원사업이 새로운 결혼문화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예천에서 사업체를 운영하는 A 씨와 일본인 배우자 B 씨는 지난 9월 5일 예천 금당실마을에서 전통혼례 방식으로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은 일반 예식장에서 치르는 결혼식 대신 가족과 지인들이 함께 어울리는 소규모 예식을 선택했다. 특히 예식장 대관과 드레스, 메이크업 등 결혼 준비에 필요한 비용을 줄이면서도 한국의 전통문화를 경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일본에서 방문한 신부의 부모는 결혼식에서 축하의 마음을 전했으며, 신부 역시 가족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해 참석자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경북도의 작은 결혼식 지원사업은 예식비용 부담을 완화하고 개성 있는 결혼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지원 대상은 결혼식 당일 기준 만 19세 이상 39세 이하인 예비부부 또는 신혼부부다. 부부 가운데 한 명 이상이 경북에 주민등록을 두고 6개월 이상 계속 거주해야 한다. 민간 예식장이 아닌 장소에서 양가 하객을 합쳐 100명 이하로 결혼식을 진행하면 장소 대여와 예식장 꾸밈, 스튜디오·드레스·메이크업 등 실제 지출 비용을 최대 30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이상수 경북도 지방정부전략국장은 “결혼 준비 과정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청년들이 자신만의 의미 있는 결혼식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경북소방본부, 위성통신 '스타링크' 도입…재난현장 통신망 강화 -산악지역·대형재난 통신 두절 대비…소방지휘차 시범 운영-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소방본부가 산악지역과 대형 재난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통신 장애에 대비해 저궤도 위성통신 시스템을 도입한다. 경북소방본부는 소방지휘차량에 위성 인터넷 서비스인 '스타링크'를 설치하고 시범 운영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최근 지휘차량에 통신 단말기를 장착해 현장 시험을 마쳤으며, 우선 차량 1대를 대상으로 실제 재난 대응 환경에서 활용 가능성을 검증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산간지역이 많고 지형이 복잡한 경북의 특성을 고려해 추진됐다. 산불이나 집중호우, 태풍 등으로 이동통신 기지국이 피해를 입거나 전력 공급이 중단되면 현장과 상황실 사이의 통신이 불안정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스타링크는 지상 통신시설 대신 저궤도 인공위성을 이용하는 방식으로, 기존 통신망이 닿지 않는 지역에서도 데이터와 현장 영상을 전송할 수 있다. 소방본부는 앞으로 산악지대와 통신 취약지역에서 연결 안정성과 현장 활용도를 집중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시범 운영 결과에 따라 도내 소방서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성호선 경북소방본부장은 “각종 재난 상황에서도 현장 지휘체계가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통신 기반을 강화하고 도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북 공직자 350여 명, 봉화서 마라톤으로 소통·화합 -제15회 도지사기 공무원마라톤대회…울진군 종합 우승-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지역 공직자들이 봉화의 청정 자연을 배경으로 마라톤을 즐기며 건강 증진과 조직 간 화합을 다졌다. 경북도와 봉화군은 지난 9일 봉화은어송이테마공원에서 '제15회 경상북도지사기 공무원마라톤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에는 경북도청과 도내 16개 시·군에서 근무하는 공무원 350여 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평소 행정 현장에서 쌓인 피로를 풀고 기관 간 친목을 다지며 10km 코스를 달렸다. 이날 행사에는 황명석 경북도 행정부지사와 최기영 봉화군수 등이 참석해 선수들을 격려했다. 대회 결과 시·군 종합 순위에서는 울진군이 우승을 차지했으며 구미시가 2위에 올랐다. 남자 개인전에서는 구미시 소속 송영준 선수가 37분 만에 결승선을 통과하며 정상에 올랐다. 송 선수는 2024년 춘천마라톤 마스터즈 부문 우승 경력도 갖고 있다. 여자 개인전에서는 울진군 소속 성정숙 선수가 46분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최기영 봉화군수는 참가자들에게 봉화의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즐거운 추억을 만들기를 바란다는 환영의 뜻을 전했다. 직접 경기에 참가한 황명석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공직자의 건강과 활력은 양질의 행정서비스로 이어진다"며 “이번 대회가 서로를 격려하고 소통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상북도지사기 공무원마라톤대회는 공직자들의 체력 증진과 도·시군 간 교류 활성화를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패트롤]포항시-안동시-안동공예문화전시관-영주시-예천군

◇포항운하 가을밤 밝힌 '낙화의 밤'…이틀간 3천 명 방문 -전통 불빛놀이로 야간 관광 매력 선보여…17일 마지막 행사-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포항운하를 배경으로 펼쳐진 전통 불빛놀이가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가을밤의 추억을 선사했다. 포항시는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포항운하 플라워트리 광장 일대에서 열린 '2026 포항 낙화의 밤'에 3000여 명이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숯가루를 한지에 싸서 만든 낙화에 불을 붙여 운하 수면 위로 불꽃이 흩날리도록 연출한 전통 불빛 축제다. 특히 운하 양쪽에 각각 75m 길이로 설치된 낙화가 은은한 빛을 발하면서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첫날에는 한동대학교 풍물놀이와 전통무용 공연, 시민 합동 점화식이 진행됐으며, 둘째 날에는 인근에서 열린 '한동 국제뽱페스티벌'과 연계돼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행사장에 마련된 먹거리 공간인 '불빛장터'도 운영돼 지역 상권에 활기를 더했다. 시는 안전펜스 설치와 관람 동선 관리, 응급 구조인력 배치 등 안전대책을 마련해 이틀간 사고 없이 행사를 마쳤다. 축제 마지막 행사는 오는 17일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열린다. 지역 예술인 공연과 낙화 연출을 비롯해 '퐝퐝 호러나이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마지막 행사까지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해 시민과 관광객들이 특별한 가을밤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동사랑상품권,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사용 가능 -사이버 안동장터 모바일 결제 도입…지역 농특산물 소비 확대 기대-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가 모바일 안동사랑상품권의 사용 범위를 온라인 쇼핑몰까지 확대하며 지역 농특산물 판매 활성화에 나섰다. 안동시는 한국조폐공사, ㈜웨보노믹스와 협력해 지난 8일부터 '사이버 안동장터'에서 모바일 안동사랑상품권으로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로 기존 오프라인 가맹점 중심이던 상품권 사용처가 온라인으로 확대되면서 시민과 관광객들의 이용 편의가 높아질 전망이다. 특히 '안동 반값여행' 등 관광 지원사업을 통해 지급받은 상품권을 여행 이후에도 지역 농특산물 구매에 사용할 수 있어 관광 소비가 지역경제로 다시 이어지는 효과가 기대된다. 현재 사이버 안동장터에 입점한 122개 업체 가운데 상품권 가맹점으로 등록된 36개 업체의 상품을 모바일 상품권으로 구매할 수 있다. 시는 가맹 조건을 충족하는 미등록 업체들의 참여를 유도해 온라인 상품권 사용처를 점차 확대할 방침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연간 2000억 원 규모로 유통되는 안동사랑상품권이 소상공인 매출 증대와 지역 소비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이용 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안동 전통문화 담은 관광상품 눈길…굿즈 공모전 장려상 2명 배출 -하회탈 자개 그립톡·안동포 꽃신 키링, 전통과 현대 감각 조화-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의 전통문화를 현대적인 생활용품으로 재해석한 지역 공예작품들이 관광기념품으로서의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안동공예문화전시관 내 안동공예사업협동조합 소속 작가 2명이 '안동을 선물하다' 제5회 안동굿즈 공모전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최종 19개 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장려상을 받은 김미정 감성놀이터 작가의 '하회탈 품은 자개 맥세이프 그립톡'은 안동을 대표하는 하회탈과 자개공예를 휴대전화 액세서리에 접목한 작품이다. 하회탈의 익살스러운 표정과 자개의 화려한 빛깔을 조화시켜 전통문화의 아름다움을 일상에서 느낄 수 있도록 제작했다. 또 다른 장려상 수상작인 박금옥 작가의 '안동포 꽃신 키링'은 안동의 전통 섬유인 안동포를 활용해 한국 고유의 꽃신을 작은 장식품으로 표현했다. 꽃신의 섬세한 형태에 다양한 색상과 장식을 더해 전통적인 멋과 현대적인 디자인을 함께 살렸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번 수상을 계기로 안동의 문화유산을 활용한 공예상품들이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기념품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영주 자원봉사 축제 '1365 자봉 페스타'…시민 300여 명 참여 -풍기인삼축제 연계 체험행사…나눔문화·탄소중립 실천 확산-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자원봉사센터가 시민들이 일상에서 자원봉사의 가치를 체험하고 환경보호에 동참할 수 있는 참여형 축제를 마련했다. 영주시자원봉사센터는 지난 10일 풍기인삼공원 일원에서 '1365 자봉 페스타'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풍기인삼축제와 연계해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자원봉사자와 시민, 관광객 등 300여 명이 참여했다. 행사장에는 자원봉사 홍보와 체험활동, 먹거리 나눔 등 20개 부스가 운영됐다. 참가자들은 심폐소생술과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을 배우고, 폐병뚜껑을 활용한 새활용 체험과 얼굴 그림 그리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겼다. 특히 체험부스 5곳에 참여하면 자원봉사활동 2시간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해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했다. 행사에서는 개인 컵 사용을 권장하고 폐자원 재활용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탄소중립과 자원순환 실천에도 중점을 뒀다. 함연화 영주시자원봉사센터장은 “시민들이 자원봉사를 어렵지 않고 즐거운 활동으로 받아들이는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참여 기회를 마련해 지역사회 나눔문화를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황병직 영주시장도 “지역을 위해 헌신하는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생활 속 작은 봉사활동이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예천국제스마트폰영화제 폐막…87개국 1317편 출품 -관객 5천여 명 방문…골드그랑프리 대상에 '통하면 터지는'-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스마트폰으로 제작한 영화들이 세계 각국에서 모인 제8회 예천국제스마트폰영화제가 관객 5000여 명의 참여 속에 막을 내렸다. 예천군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경북도청신도시 일원에서 열린 이번 영화제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87개국에서 1317편의 작품이 출품됐다. 영화제는 9일 신도시 걷고 싶은 거리에서 열린 전야제를 시작으로 야외 영화 상영과 OST 가요제, 연기 경연 등 관객 참여형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10일에는 메가박스 경북도청점에서 개막작 '뫼비우스'가 처음 공개됐으며, 이우철 감독과 출연 배우들이 관객과 직접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개막식에는 국내외 영화감독 20여 명과 배우 40여 명이 참석해 영화제의 열기를 더했다. 특히 올해는 베트남 다낭국제스마트폰영화제 조직위원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국제 교류 기반을 확대했다. 시상식에서는 최종 선정된 32개 작품에 상이 수여됐으며, 표세희 감독의 '통하면 터지는'이 최고상인 골드그랑프리 종합대상을 차지했다. 주민 참여 공연과 K-POP 무대, 초청 가수 축하공연 등도 이어져 지역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문화축제로 진행됐다. 정재송 영화제 조직위원장은 “스마트폰 영화를 통해 세계 영화인들과 교류하고 지역민이 함께 즐기는 축제를 만들었다"며 “수상작의 IPTV와 OTT 진출을 계기로 영화제의 국제적 인지도를 더욱 높이겠다"고 밝혔다. 안병윤 예천군수는 “영화제의 성장이 지역 문화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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