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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바이오의약품 수출 역대 최대…삼성바이오·셀트리온 ‘쌍끌이’

올해 상반기 국내 바이오의약품 수출이 처음 6조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바이오에피스, 셀트리온이 성장세를 이끈 가운데 혈액제제 수출을 확대한 GC녹십자, 보툴리눔톡신 해외 진출을 이끈 대웅제약과 휴젤 등 바이오 대기업과 전통 제약사가 두루 선전한 결과로 풀이된다. 9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우리나라 바이오의약품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15.3% 증가한 45억달러(약 6조7000억원)로 역대 상반기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코로나 엔데믹 영향으로 주춤했던 2022년 이후 2023년 25억달러, 2024년 31억달러, 지난해 39억달러, 올해 45억달러로 매년 두 자릿 수 성장한 호실적이다. 특히 올해 상반기 전체 의약품(바이오의약품·합성의약품) 수출액 52억달러 중 바이오의약품 수출 비중이 87%나 됐다. 코로나 팬데믹 직전인 2019년 전체 의약품 수출에서 바이오의약품 수출이 차지했던 비중이 약 40%였던 점을 감안하면 바이오의약품이 의약품은 물론 보건산업 전반에 걸쳐 핵심 수출품목으로 성장했음을 짐작할 수 있다. 국가별 수출 규모를 보면, 다국적 제약사가 많아 위탁개발생산(CDMO) 수요가 높은 스위스가 1위,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이 2위를 차지했다. 제제별로 보면 항체의약품 바이오시밀러 등 '유전자재조합의약품'이 1위를 차지했고, 보툴리눔톡신 등 '독소·항독소' 제제가 2위, 백신이 3위를 차지했다. 특히 유전자재조합의약품 수출은 39억7000만달러로 전체 바이오의약품 수출의 88%를 차지했다. 이러한 바이오의약품 수출 성장은 CDMO를 주력으로 하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바이오시밀러를 주력으로 하는 셀트리온·삼성바이오에피스가 이끌었다. 올해 상반기 셀트리온은 연결기준 매출 2조4450억원, 영업이익 7520억원을 올려 전년동기대비 각각 35.6%, 91.8%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 2조5800억원, 영업이익 1조4700억원을 올려 전년동기(별도기준) 대비 각각 44.5%, 68.4% 성장한 것으로 추산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아직 2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하지 않은 상태로, 올해 1분기에는 매출 1조2570억원, 영업이익 5800억원을 기록했고 2분기에는 매출 1조3231억원, 영업이익 5982억원을 올린 것으로 증권가는 추정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삼성바이오로직스로부터 인적분할된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지주사 삼성에피스홀딩스는 올해 상반기에 9000억원 안팎의 매출을 올렸을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 1분기에는 453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들 3개사 모두 전체 매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90% 이상으로 파악된다. 이들 3개사가 올해 상반기 국내 바이오의약품 수출의 대부분을 견인한 셈이다. 전통 제약사 중에서는 GC녹십자가 혈액제제 '알리글로'의 미국 수출을 확대하며 바이오의약품 수출 성장에 힘을 보태고 있다. 지난해 미국에서만 1500억원의 매출을 올린 알리글로는 올해 매출 목표를 2200억원으로 잡고 있다. 대웅제약, 휴젤, 메디톡스 등이 이끄는 보툴리눔톡신 수출 성장세도 가파르다.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1~5월에만 국내 보툴리눔톡신 수출액이 2억3400만달러(약 3500억원)를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24% 증가했다. 톡신 제제는 1분기가 가장 비수기인 만큼 이 추세라면 올해 전체 톡신 수출액은 역대 처음 1조원을 넘을 전망이다. 업체별로 보면, 대웅제약 보툴리눔톡신 '나보타'(미국제품명 주보)는 올해 1분기 수출 424억원을 기록했으며, 상반기 전체 수출은 1300억원을 넘을 것으로 증권가는 전망하고 있다. 휴젤 보툴리눔톡신 '레티보'(한국제품명 보툴렉스)는 올해 1분기 654억원의 해외매출을 올렸다. 하반기에는 미국에서 직접판매를 시작하는 만큼 성장 속도는 더욱 가팔라질 전망이다. 올해 상반기 국내 바이오의약품의 수출 성장은 미-이란 전쟁과 미국 의약품 관세 불확실성 등 악재 속에서도 제품 경쟁력을 통해 거둔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런 점에서 하반기 성장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전망이 나온다. 셀트리온은 바이오시밀러 산업 특성상 주요국 입찰물량 공급과 연말 재고확보 수요가 하반기에 집중되는 만큼 올 하반기에 성장세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노사갈등이 변수로 남아있지만 올해 3분기에 유럽 세일즈오피스 개소를 앞두고 있어 수주 확대 기대감은 여전하다. 식약처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바이오의약품은 제조 경쟁력을 우위로 유럽시장 점유율을 확대했고, 위탁개발생산(CDMO) 수주를 늘리며 유럽, 북미, 아시아 등 163개국으로 뻗어나가는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금융권 풍향계] KB금융, 청년 사회혁신가 발굴에 2억원 투입 外

◇ KB금융, 희망제작소와 청년 소셜디자이너 육성 KB금융그룹은 청년 사회혁신가를 발굴하기 위해 희망제작소와 함께 '2026 소셜디자이너 사업'을 공동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오는 11일 '인구의 날'을 앞두고 지역에서 활동 중인 청년 소셜디자이너를 발굴해 시민 검증과 후속 협력으로 연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KB금융은 총 2억원 규모의 재원을 투입해 소셜디자이너 사례 발굴, 시민 검증, 콘텐츠 제작, 성과 확산 등 사업 전 과정에 협력한다. 이를 통해 지역 현장에서 만들어진 사회혁신 모델이 더 많은 시민에게 알려지고 지속 가능한 협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소셜디자이너는 지역에서 발견한 불편과 결핍을 자신의 일과 생업으로 삼아 해결하는 사회혁신가를 의미한다. 최종 선발된 2026 소셜디자이너는 인터뷰와 콘텐츠 제작을 통해 자신의 문제의식과 활동 모델을 정리한 뒤 사회적가치투자(SIR)대회에 참여한다. SIR대회는 시민이 소셜디자이너의 발표를 듣고 모의투자에 참여하는 시민 참여형 사회적 가치 투자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약 200명의 시민 청중심사단 선택에 따라 총 4000만원 규모의 투자금이 배분될 예정이다. 대회 이후에는 임팩트 리포트 발간, 사례 콘텐츠 제작, 네트워킹, 파트너십 연계 등이 이어진다. KB금융은 희망제작소와 함께 지역 현장의 사회혁신 사례가 시민의 공감과 검증을 거쳐 더 넓은 협력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 하나금융, 내집연금 출시 1주년 기념 행사 개최 하나금융그룹은 민간 주택연금 상품인 '하나더넥스트 내집연금' 출시 1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하나더넥스트 내집연금은 지난 2025년 5월 출시 이후 총 가입금액 약 3300억원, 260여 명의 손님이 가입했으며 가입 손님의 평균 연령은 76세, 최고령 손님은 92세로 나타났다.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은 “하나금융은 오랫동안 아무도 해결해 드리지 못했던 문제에 주목해 왔다"며 “손님 여러분의 소중한 노후 자산을 하나금융을 믿고 맡겨주신 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하나금융은 앞으로도 손님의 가치를 최우선으로 여러분의 든든한 노후와 행복한 미래를 함께하는 금융 동반자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우리금융, 'K-뉴딜 아카데미' 운영기관 선정 우리금융그룹은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K-뉴딜 아카데미' 운영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우리금융은 미취업 청년을 대상으로 한 IT 교육 프로그램인 '우리WON 청년 IT 아카데미' 교육생을 다음달 2일까지 모집한다. 'K-뉴딜 아카데미'는 대기업 등이 미취업 청년을 위한 직업훈련 프로그램을 직접 설계·운영하는 고용노동부의 청년 취업 지원 사업이다. '우리WON 청년 IT 아카데미'는 △우리금융지주 △우리은행 △우리투자증권 △동양생명 △ABL생명 △우리카드 △우리에프아이에스 △우리금융미래재단 등 8개 그룹사가 공동 참여한다. 만 15세 이상 34세 이하 미취업청년 60명을 선발해 총 600시간(약 4개월) 동안 △디지털 직무 역량 개발(416시간) △금융업 전반 이해(184시간) 과정을 제공한다. ◇ 기업은행-DGIST, '미래 청년 과학기술인재 육성' MOU IBK기업은행은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과 미래 청년 과학기술인재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미래 국가 경쟁력을 이끌어갈 과학기술 인재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학업과 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학생 복지환경을 개선하고 다양한 교육·문화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협약에 따라 △학생식당 식재료 품질 향상 및 식사환경 개선 △학생 맞춤형 교육·문화·예술 프로그램 공동 운영 △지속 가능한 과학기술 인재 육성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기업은행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미래 과학기술 인재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이어가는 한편 DGIST와 함께 국가 경쟁력 강화와 지역 혁신을 위한 협력도 지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 기업은행, 신보와 포용·생산적 금융지원 활성화 위한 MOU IBK기업은행은 신용보증기금과 '포용 및 생산적 금융지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IBK형 포용 및 생산적금융' 활성화를 통해 고금리 등 경영 애로를 겪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안정을 도모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갖춘 기업의 스케일업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포용 및 생산적 금융 분야에 대한 금융지원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력체계 구축 △상호 협력 가능한 신규 분야 발굴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예금보험공사-근로복지공단, 중기 퇴직연금 수급권 보호 나서

예금보험공사(예보)가 중소기업 근로자의 퇴직연금 수급권을 한층 더 보호하기 위해 근로복지공단과 손을 잡았다. 유사시 예금보험금 지급을 비롯한 법령상 업무수행에 필요한 정보를 공유하는 방식이다. 양 기관은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안전한 정보전달 체계를 구축하고, 유사시를 대비한 평시 상호 협력 관계 유지에 힘쓰겠다고 9일 밝혔다. 예보는 △확정기여(DC)형 △개인형 퇴직연금(IRP) △중소기업퇴직연금기금의 예금에 대해 일반예금과 별도로 예금자별 보호한도 1억원을 적용하고 있다. 또한 금융계약자 보호를 목적으로 제도 정비 노력을 지속하고, 관계기관과 협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적립금이 예치된 금융사 부실 등을 적기에 제공 받아 근로자 보호 역량을 끌어올리겠다는 것이다. 김성식 예보 사장은 “근로자의 퇴직연금에 대한 안전하고 신속한 예금보험금 지급을 보장하기 위해 양 기관간 정보 공유와 협력은 매우 중요한 사안"이라며 “이번 협약은 중소기업 근로자가 안심하고 노후 준비를 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NH농협금융, AI거버넌스 연내 완성 ‘속도전’

NH농협금융지주가 지난해부터 준비해 온 전사적 인공지능(AI) 거버넌스 체계를 연내 완성할 예정이다. 9일 농협금융에 따르면 농협금융은 금융당국 AI 정책 기조에 발맞춰 지난해부터 AI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올해 1월에는 '인공지능 발전과 신뢰 기반 조성 등에 관한 기본법(AI기본법)'이 시행됐고, 6월에는 금융위원회의 '금융분야 AI 가이드라인'이 마련되며 금융권의 AI 규율체계가 갖춰지고 있다. 농협금융은 최신 규제 사항을 반영하기 위해 지난 4월 그룹 AI거버너스 수립에 들어갔다. 그룹 표준안을 먼저 마련한 후 은행·보험·증권·캐피탈·저축은행 등 계열사별 업무 환경에 맞게 내재화해 그룹 전반에 일관된 AI 활용 원칙과 위험관리 기준을 적용한다는 구상이다. 성공적인 프로젝트 수행을 위해 조직·리스크·내부통제·정보기술(IT)·정보보호 등 유관부서가 모두 참여하는 전사적 추진 체계를 가동 중이다. 이를 통해 기존 내부통제 시스템과 유기적 연계를 강화하고, 실무에서 효율적으로 작동하는 거버넌스를 설계할 계획이다. 그룹 AI거버넌스가 완성되면 농협금융은 새로운 AI 서비스를 도입할 때 규제 적합성과 위험 수준을 정해진 체계에 맞춰 검증할 수 있게 된다. AI 도입에 따른 불확실성과 위험이 줄어드는 만큼 혁신 속도는 한층 빨라질 전망이다. 고객은 사전 평가와 검증을 거쳐 한층 안전해진 AI 서비스를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다. 농협금융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AX(AI 전환)를 더 안전하고 빠르게 추진하는 기반을 갖추는 것을 목표로 한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AI를 안전하게 도입하고 고객 신뢰를 지키는 금융권 모범사례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여전사 풍향계] 현대카드, 스테이블코인 국제송금 기능 갖춘다 外

◇ 현대카드, 스테이블코인 국제송금 기능 고도화 현대카드가 스테이블코인을 비즈니스에서 활용하는 토대를 마련하고 있다. 스테이블코인으로 현대자동차 미국-멕시코 법인간 송금을 진행하는 내용의 타당성 검증(PoC)을 마쳤고, 유럽 법인간 PoC도 진행한다. 9일 현대카드에 따르면 이번 PoC는 단순 기술 검증을 넘어 송금 과정에서 발생 가능한 문제를 예측·대비하는 인프라 구축이 선행됐다. 현대차와 해외법인 내부통제·회계·세무·법무 등 법규 및 규제를 점검하고 송금 구조·방식·역할을 비롯한 프로세스를 설계했다. 달러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테더, 블록체인 기술기업 아발란체 등이 참여한 1차 PoC는 현대차미국법인이 2만달러를 스테이블코인으로 전환하고 멕시코법인에 보낸 뒤 달러로 전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국제 송금과 검증을 포함한 전 과정에 소요된 시간은 평균 7분으로, 전통적 은행간 송금(3~4시간) 보다 대폭 짧았다. 달러화가 아닌 현지 통화 기반 실제 송금이 이뤄지는 2차 PoC는 비자(VISA)와 서클 등이 참여해 환전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비용 효율성도 확인한다. 현대카드는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 현대차그룹 해외법인간 정산과 자금이체 등의 영역에서 스테이블코인 확장성을 검토할 방침이다. ◇ 하나카드, 트래블로그 체크카드 UPI '새 옷' 공개 하나카드가 58종 통화 무료환전과 해외이용수수료 등으로 무장한 '트래블로그 체크카드 유니온페이(UPI)에 새 옷을 입혔다. 여행의 즐거움·설렘을 담아 소장가치를 높이기 위해 판다를 모티브로 한 신규 디자인을 적용했다. 카드 신청은 하나머니 앱과 하나페이에서 할 수 있고, 연말까지 알리페이·위쳇페이 이용시 결제수수료 3%를 면제한다. 따룬파마트(RT 마트) 30위안, 홀리랜드 30위안, 하이디라오 50위안, 좌정우원 50위안, 상하이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 10위안 즉시할인도 받을 수 있다. 하나카드는 상하이 디즈니랜드와 유니버셜스튜디오 베이징 20% 즉시할인 혜택도 제공 중이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앞으로도 트래블로그만의 차별화된 해외 혜택은 물론 고객의 디자인 감성까지 만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 현대·기아, 올 상반기 중고차 판매량 탑5 휩쓸어 현대·기아차가 올 상반기 중고차 판매량 상위권을 독식한 것으로 나타났다. KB캐피탈의 중고차 거래 플랫폼 'KB차차차'는 관련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현대 그렌저가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그렌저는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정숙한 주행 성능에 힘입어 50~60대 고객의 관심을 많이 받았다. 기아 카니발(2위)의 경우 넉넉한 실내 공간을 갖춘 대형 RV 모델로 가족 단위 이동 수요가 큰 40대 고객이 주로 찾았다. 현대 아반떼(3위)는 우수한 연비 효율을 앞세운 준중형 세단으로, 2030의 압도적 지지를 확보했다. 기아 모닝(4위)은 경제성과 실용성이 부각되는 경차 모델로, 고물가로 어려움을 겪는 30대의 관심도가 높았다. 현대 쏘나타(5위)는 승차감과 편의 사양이 우수한 중형 세단으로, 2030의 조회수가 많았다. KB캐피탈 관계자는 “국산 중고차 뿐 아니라 다양한 중고차 매물을 비교하고 내 차 판매부터 구매까지 한 번에 고려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차량의 주요 정보와 특징을 한 줄로 확인할 수 있는 'KB스타픽' 서비스를 이용하면 보다 쉽고 빠르게 차량을 비교·선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보험사 풍향계] 교보생명, 청소년에 ‘바른 AI 사용법’ 전해 外

◇ 교보생명, 청소년에 '바른 AI 사용법' 전해 교보생명이 청소년을 대상으로 올바른 인공지능(AI) 활용법을 전파했다. 생성형 AI 사용이 늘어나면서 디지털 윤리의식 및 정보 판별 능력의 필요성이 증대됐기 때문이다. 교보생명은 청년교육 사회적협동조합 '씨드콥'과 손잡고 '바른 AI 윤리탐험대'를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일선 학교를 방문해 진행하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연말까지 초등학교 5~6학년과 중학생 1400명을 만날 예정이다. 교육은 △저작권 침해 △개인정보 유출 △온라인 사기를 비롯한 범죄 사례 및 예방 수칙 등으로 구성된다. AI 환각, 딥페이크, 가짜뉴스 등 디지털 환경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학생들이 체험하며 관련 역량을 끌어올릴 수 있다. ◇ 삼성화재, 고객 DB 기반 영업조직 'TC지점' 출범 삼성화재가 고객 데이터베이스(DB)를 기반으로 차별화된 영업 모델을 운영하는 'TC(토탈 컨설턴트)' 지점을 런칭했다. 지연과 학연 등에 의존하던 방식에서 탈피, 객관적 보장 분석과 컨설팅 중심의 영업활동을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현재 수도권(2곳)과 부산·대전에서 TC지점을 운영 중으로, 전국 단위로 넓힌다는 방침이다. TC지점 설계사는 등록 후 1년차에 매월 30건, 2년차에는 20건, 3년차에는 10건의 DB를 받는다. 신규 고객 발굴 부담이 줄어들면서 고객 상담 및 보장 컨설팅에 집중할 수 있다. 삼성화재는 보험·금융 상품 기초 교육에서 컨설팅 실습에 이르는 단계별 맞춤 교육을 진행하고, 교육 이후에도 전문 슈퍼바이저(SV)의 코칭으로 상담 역량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안정적인 정착을 돕는 지원제도를 마련하고, 자체 콜활동 영업지원 플랫폼 '김비서'와 고객 DB를 연계한 하이브리드 영업지원 시스템도 운영하는 등 다각적인 솔루션도 활용한다. ◇ 현대해상, 유병력 고객 위한 건강보험 출시 현대해상이 건강 상태와 병력에 맞춰 가입할 수 있는 건강보험 신상품을 선보였다. 기존 간편보험이 암과 뇌·심장질환 이력을 단일 기준으로 심사하는 탓에 보장이 제한적이거나 보험료가 높아지는 점에 착안한 것이 특징이다. '내몸엔(N)맞춤간편보험'은 질병별 병력 관련 고지항목을 세분화했고, 5년 무사고 기간을 각각 반영한다. 고지 항목은 기존 6개에서 간경화증을 뺀 5개(암, 협심증, 심장판막질환, 급성심근경색증, 뇌졸중증) 중심으로 변경했다. 상품 유형은 암 유병자형, 뇌·심장 유병자형, 유병자형 3개로 나뉜다. 암 유병자형의 경우 최근 5년 이내 암 치료 이력이 있으나, 5년 이상 뇌·심장질환 무사고인 고객에게 뇌·심장 보장 한도를 확대하는 방식이다. 뇌·심장 유병자형은 역으로 암 보장 한도를 강화한다. ◇ DB생명, '친절한누나들' 손잡고 디지털 혁신 나서 DB생명이 AI 기반 영업관리 솔루션 업체 '친절한누나들'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보험 영업 현장의 디지털 혁신 및 데이터 기반 설계사 영업지원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함이다. 친절한누나들은 스마트폰을 비롯한 기기로 촬영한 문서를 글자로 읽어내는 광학문자인식(OCR) 기술과 자연어를 해석해 답변을 제공하는 대규모언어모델(LLM)을 결합, 보험 영업 데이터를 분석한 뒤 맞춤형 솔루션을 제안하는 플랫폼 기업이다. 양사는 현장에서 AI 기반 관리 시스템을 검증하는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고객과 설계사의 편의성을 높이는 신규 서비스를 개발할 예정이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한국IT직업전문학교 정보보호학과, 2027학년도 신입생 모집…수시 전 지원 가능

한국IT직업전문학교(한아전)는 정보보호학과에서 2027학년도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모집은 대학 수시모집 이전에 진행되며, 고3 수험생을 대상으로 내신과 수능 성적을 반영하지 않는 방식으로 지원을 받는다. 정보보호학과는 해킹과 개인정보 보호, 네트워크 보안, 디지털 포렌식 등 정보보안 분야를 중심으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자격증 취득과 연계한 수업과 프로젝트 실습을 통해 현장 중심의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는 것이 학교 측 설명이다. 한아전 관계자는 “학생들이 사이버 위협에 대응할 수 있도록 정보보안과 개인정보 보호 역량을 강화하는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며 “졸업 후에는 정보보안 전문가와 모의해킹 전문가를 비롯해 금융권과 공공기관의 보안 분야 등 다양한 진로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학교는 정보보안 관련 장비와 교육시설을 활용한 실습 교육을 운영하며, 바이러스 대응 전문가 양성과 데이터 분석·처리 기술을 기반으로 한 정보보안 교육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컴퓨터공학과에서도 2027학년도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다. 학교 측은 컴퓨터공학과와 소프트웨어공학과 등 정보보안계열 학과에도 수험생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IT직업전문학교는 교육부 산하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운영하는 학점은행제 교육기관으로, 자격증 연계 교육과 프로젝트 중심 실습을 통해 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실무 역량을 갖춘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박대군 기자 guny@ekn.kr

키즈몽드, 2026년 7월 A·B호 동시 발간…김민솔·유이안 각기 다른 여름 감성 담아

프리미엄 키즈 매거진 키즈몽드(KidsMonde)가 여름 시즌을 주제로 한 2026년 7월 A호와 B호를 동시 출간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호는 'Sweet Pastel', 'Mini Medics', 'Umbrella Days'를 공통 콘셉트로 구성해 아이들의 순수한 감성과 여름 분위기를 다양한 스타일 화보로 담아냈다. A호와 B호는 동일한 콘셉트를 바탕으로 각각 다른 분위기와 연출을 선보인다. A호는 키즈 모델 김민솔이 메인 표지를 장식했다. 김민솔은 인기 애니메이션 로보카폴리 장난감과 함께 자연스러운 표정과 밝은 이미지를 연출했으며, 순수한 키즈 감성을 중심으로 한 화보를 선보였다. A호에는 파스텔 색감을 활용한 'Sweet Pastel',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표현한 'Mini Medics', 비 오는 날의 분위기를 담은 'Umbrella Days' 등 다양한 테마의 스타일링을 담았다. B호는 키즈 모델 유이안이 표지 모델로 참여했다. 알록달록한 우산을 배경으로 한 화보를 통해 여름의 청량한 분위기를 표현했으며, 13세 이하 10대 소년·소녀의 감성을 반영한 패션 스타일을 소개한다. 이번 7월호에는 글로벌 애니메이션 브랜드 로보카폴리(로이비주얼)의 제작 협찬으로 진행한 브랜드 특집 화보도 공통 수록됐다. 로보카폴리 캐릭터와 함께한 다양한 연출을 통해 놀이와 상상력을 주제로 한 콘텐츠를 구성했다. 이와 함께 영국 키즈 패션 브랜드 카라멜런던(Caramel London)의 설립자 에바 카라이아니스(Eva Karayiannis)와 글로벌 SPA 브랜드 자라(ZARA)의 협업 컬렉션도 소개한다. 클래식한 디자인과 현대적인 감각을 접목한 컬렉션을 통해 올여름 키즈 패션 동향을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패션 아이템과 계절별 라이프스타일 정보를 담은 여름 시즌 추천 콘텐츠도 함께 실어 부모와 아이들이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키즈몽드 관계자는 “이번 7월호는 여름의 분위기와 아이들의 상상력을 다양한 콘셉트로 표현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앞으로도 브랜드 협업 화보와 글로벌 패션 트렌드, 시즌별 라이프스타일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키즈몽드 2026년 7월 A호와 B호는 교보문고 온라인 서점과 모아진 웹매거진에서 만나볼 수 있다. 박대군 기자 guny@ekn.kr

성균관대, 조직검사 없이 ‘간 섬유화’ 찾아내는 바이오센서 개발

성균관대학교 공학 연구진과 가톨릭대학교 의학 연구진이 학제간 융합연구를 통해 조직검사 없이 초기 간 섬유화를 정밀하게 찾아내는 초고감도 바이오센서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성균관대는 바이오메카트로닉스학과 박진성 교수 연구팀이 가톨릭대 의과대학 성필수 교수 및 은평성모병원장 배시현 교수 공동연구팀과 함께 간이 딱딱하게 굳어가는 '초기 간섬유화' 질환을 소량의 혈액만으로 정확하게 찾아낼 수 있는 초고감도 전기화학 바이오센서를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공학 기술과 의학 연구를 결합한 대표적인 '의공학 융합' 성과로, 환자의 고통 부담이 큰 조직검사 없이 혈액 분석만으로 간의 이상을 미리 확인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간 섬유화는 만성 간질환으로 인해 간 조직이 굳은살처럼 딱딱하게 변하는 질환이다. 이 질환은 초기에 발견하면 생활습관을 바꾸거나 약을 먹어 다시 건강한 상태로 되돌릴 수 있지만, 겉으로 드러나는 증상이 없어 조기에 발견하기가 매우 어렵다. 지금까지는 간에 직접 바늘을 찔러 조직을 떼어내는 '간 조직검사'나 값비싼 영상검사를 주로 사용해 왔다. 박 교수 연구팀은 간이 딱딱해질 때 혈액 속으로 뿜어져 나오는 'PICP'라는 단백질에 주목했다. 이 단백질은 간 조직에 굳은살(콜라겐)이 쌓일 때 함께 만들어지기 때문에, 현재 간섬유화가 얼마나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지 알려주는 중요한 '바이오마커(몸 안의 변화를 나타내는 지표)' 역할을 한다. 연구팀이 개발한 진단 플랫폼 'FIB-EIS'은 미세한 금 나노입자가 붙은 탄소 전극 위에 PICP 단백질과 결합하는 항체를 붙인 것으로, 이 항체와 결합된 PICP의 변화를 정밀하게 측정하는 원리이다. 분석이 매우 간단하며 향후 스마트폰처럼 들고 다닐 수 있는 휴대용 진단 기기로도 만들 수 있다. 연구진이 실제 환자의 혈액을 사용해 이 플랫폼을 실험한 결과, 정상인과 간섬유화 환자를 구분하는데 95.24%의 민감도와 100%의 특이도(정상을 정상으로 진단하는 확률)를 기록해 매우 높은 진단 성능을 보였다. 박진성 교수는 “이번 연구는 환자에게 고통을 주는 조직검사를 하지 않고도 단순한 혈액검사를 통해 간질환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음을 증명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이 기술이 동네 병원에서도 쉽게 쓸 수 있는 소형 진단기기로 발전한다면 많은 사람들이 간질환을 미리 예방하고 관리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연구재단, 보건복지부의 다양한 연구지원 사업(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 중견연구, 성장형 Post-Doc, 세종과학펠로우십, 의사과학자 육성사업)을 통해 수행됐으며, 세계적 학술지 '케미칼 엔지니어링 저널(CEJ)'에 7월 6일자로 온라인 게재됐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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