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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롯데, 이커머스 차별화 전략 구사 ‘안간힘’

신세계그룹과 롯데그룹의 이커머스 경쟁이 상품과 가격을 넘어 플랫폼 자체의 차별화로 번지고 있다. 각각 SSG닷컴과 롯데온을 앞세워 경쟁사와 겹치지 않는 상품과 서비스, 멤버십 등을 확대하며 고객 확보에 힘을 쏟는 모습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SSG닷컴의 최근 행보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이마트와 신세계백화점이라는 오프라인 계열사의 강점을 온라인으로 끌어오는 전략이다. SSG닷컴은 배송·상품·멤버십 경쟁력을 강화한 결과 올해 7월 그로서리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마트 점포를 거점으로 한 '쓱 주간배송'과 1시간 내외 즉시배송 서비스 '바로퀵'을 운영하는 한편 '2시간 배송'도 연내 최대 50여개 점포로 확대할 계획이다. 온라인에서 이마트의 상품 경쟁력을 활용하는 전략도 본격화하고 있다. 2분기 '고래잇 페스타'의 온라인 일평균 매출은 직전 분기보다 20% 증가했다. 신선식품의 경우 구매 고객 10명 중 6명 이상이 같은 분기 내 재구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여기에 유료 멤버십 '쓱7클럽'을 앞세워 고객을 묶어두는 전략도 병행한다. 쓱7클럽 가입 유지율은 90%를 웃돌았으며 회원의 구매 횟수는 비회원의 약 2배, 객단가는 90%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에는 브랜드와의 협업을 멤버십 차별화 수단으로 활용하는 모습이다. 지난 5월 키엘에 이어 이달에는 록시땅과 손잡고 쓱7클럽 회원에게 할인과 단독 굿즈 등을 제공했다. 오는 13일까지는 설화수·에스티 로더·입생로랑·SK-II·라메르 등 프리미엄 브랜드를 앞세운 '뷰티 쓱세일'도 진행한다. 리빙에서도 지난달 '리빙 쓱세일'을 열고 인기 브랜드를 중심으로 타임딜과 라이브커머스를 선보였다. 패션·뷰티 시즌오프, 추석 선물 기획전 등도 잇따라 내놓고 있다. 롯데온은 상품을 단순히 나열하는 플랫폼에서 벗어나 특정 카테고리를 전문적으로 보여주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뷰티다. 오는 13일까지 진행하는 연간 최대 규모 뷰티 행사 '뷰세라'에서는 최대 80% 할인뿐 아니라 신규 브랜드와 선런칭 상품, 앱 전용 특가 등을 함께 선보인다. 특히 뷰티 MD가 직접 사용하고 추천하는 상품을 소개하는 '뷰티 에디토리얼'을 마련하는 등 상품 자체뿐 아니라 쇼핑 콘텐츠에도 힘을 싣고 있다. 식품 분야에서는 지난 6월 선보인 전문관 '집밥상;점'을 중심으로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전국 산지 먹거리와 반찬·간식 등 집밥 관련 상품을 모아 선보이고 매일 일부 상품을 특가로 판매하는 방식이다. 앞서 7월에는 과일·채소·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40%, 김치·반찬은 약 80%, 정육·계란은 2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앱 자체를 차별화 수단으로 활용하는 움직임도 이어진다. 7~8일 진행하는 '퍼스트앱더블데이'에서는 앱 전용 쿠폰과 적립 혜택을 제공하고 신규 고객에게 추가 엘포인트를 지급한다. 고객이 앱에 머물고 재방문하도록 유도하는 전략이다. 라이브커머스 역시 롯데온이 강조하는 차별화 영역 중 하나다. 대형 브랜드뿐 아니라 소상공인까지 '온라이브'에 참여시키며 상품 발굴과 판매 채널 확대를 동시에 노리고 있다. 올해들어 지난달까지 약 30개 소상공인 업체의 라이브를 진행했으며 연내 지원 대상을 70개사까지 늘릴 계획이다. 지난달 지원사업에 참여한 소상공인의 매출은 평균 5배가량 증가했다는 게 롯데온 측 설명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대형 이커머스 플랫폼과 동일한 방식으로 상품과 배송 경쟁을 벌이기보다는 각사가 가진 유통 인프라와 브랜드, 콘텐츠를 활용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는 가격 할인뿐 아니라 멤버십과 상품 기획, 배송, 콘텐츠를 얼마나 유기적으로 연결하느냐가 경쟁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코스피 문 두드리는 무신사, 상장 예심 청구

국내 최대 규모 패션 플랫폼 무신사가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하며 기업공개 절차를 본격화한다. 7일 무신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한국거래소에 유가증권시장 상장예비심사신청서를 제출했다. 회사는 내년 상반기 IPO를 목표로 삼은 것으로 전해졌다. 무신사 관계자는 “이번 예비심사는 무신사가 글로벌 기업으로서 성장하기 위한 자금 조달 옵션으로 검토 중인 상장의 타당성을 살펴보기 위한 목적"이라며 “이번 상장예비심사를 통해 상장 요건 충족 여부 확인 및 상장을 통한 실익 등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무신사의 상장 몸값을 8조~10조원 수준으로 추정하고 있다. 회사가 희망하는 기업가치는 10조원 정도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해 말 기준 무신사의 총자산은 2조2865억원, 자기자본은 2437억원이다. 연간 매출은 1조3529억원, 영업이익은 1458억원을 기록했다. 올 6월 말 기준 최대주주는 창업자인 조만호 무신사 이사회 의장이다. 조 의장의 지분율은 51.75%다. 조 의장을 비롯 한 특수관계인 27인의 전체 지분율은 54.2%다. 무신사 IPO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과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이 담당하고 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똑똑한리빙] 소노시즌, 시디즈, 써모스, 이브자리

◇호텔 베딩부터 디퓨저도…소노시즌, 추석 맞이 '추석 선물 기획전' 실시 소노시즌은 한가위를 앞두고 호텔 베딩, 타월, 디퓨저 등 다채로운 리빙 아이템을 풍성한 혜택으로 선보이는 '소노시즌 추석 선물 기획전'을 준비했다고 7일 밝혔다. 먼저 오는 20일까지 소노시즌 오프라인 매장에서 주요 상품을 최대 50% 할인해준다. '프리미엄 호텔 코튼 타월 기프트세트' '피톤치드 리츄얼 디퓨저', '피톤치드 3.0 리츄얼 스프레이'(세트·리필)를 절반가로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이 밖에 '그래피놀 듀얼 커브 필로우'와 '피톤치드 3.0 리츄얼 휴대용 스프레이 4종 선물세트'를 40% 할인 판매한다. 온라인에서는 오는 22일까지 네이버 공식 프로모션인 '추석+세일'에 참여해 주요 제품을 최대 68% 저렴하게 판매한다. 대표 상품인 '그래피놀 호텔 베딩 풀세트'는 소노시즌 네이버 브랜드 스토어에서 68% 할인가로 구매 가능하다. '프리미엄 호텔 코튼 타월 기프트세트'와 '피톤치드 3.0 리츄얼 휴대용 스프레이 4종 선물세트'도 각각 30%, 40% 할인한다. 네이버 브랜드 스토어 단독 상품 3종도 내놨다. 호텔 베개솜(1개)과 리놀럭스 베개커버(1장)로 구성된 '호텔 슬립 선물세트', 호텔 타월 세트(5개입)와 탈취제(본품), 세정 티슈(70매)를 담은 '호텔 홈케어 선물세트', 호텔 타월 세트(3개입)와 디퓨저를 함께 조합한 '호텔 에센셜 선물세트' 모두 40% 할인가로 판매한다. 이 밖에 네이버 쇼핑 라이브를 통한 라이브 커머스 방송도 진행한다. 오는 8일 오전 11시 방송 중 20만 원 이상 구매한 고객 선착순 10명에게 네이버페이 5000원 상품권을 증정한다. ◇시디즈, 라이트워크 의자 '뮤브' 신규 색상 6종 출시…소비자 의견 반영 시디즈는 자사 홈오피스·책상 의자 대표 라인업 '라이트워크'의 대표 상품인 '뮤브'의 신규 색상 6종을 새롭게 선보였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신규 색상은 △파우더베이지 △더스티핑크 △더스티블루 △머스타드옐로우 △틸그린 △카본블랙 총 6종으로, 제품 개발 전 과정에서 소비자 의견을 반영했다. 자사 공식 온라인몰에서 신규 색상 선호도를 조사한 뒤, 해당 결과를 바탕으로 출시 색상군을 기획했다. 신규 색상 6종은 지난 4일부터 시디즈 공식 온라인몰과 오프라인 매장 등 전 채널에서 판매되고 있다. ◇써모스, 한가위 맞이 특별 할인전 전개…“프라이팬 최대 50%" 써모스가 다가오는 한가위를 맞아 오는 11일까지 공식 온라인몰에서 다채로운 키친웨어 라인업을 혜택가로 선보이는 '추석 특별전'을 실시한다. 추석 시즌이면 명절 음식 준비로 주방용품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써모스는 논스틱 코팅 프라이팬, 멀티쿡팬∙웍팬 등 대표 키친웨어 라인업을 최대 50% 할인가로 판매한다. 행사에서는 다양한 요리에 활용되는 주방 필수 제품으로 구성된 '공식몰 단독 세트 상품'의 할인 혜택을 대폭 강화해 최대 50% 할인을 적용했다고 회사는 소개했다. 세트 상품으로 △듀라코어 논스틱 멀티쿡팬 또는 멀티웍팬 + 멀티뚜껑 2종 세트 △플라즈마Z 논스틱 프라이팬 24㎝, 28㎝(Deep) 2종 세트 △듀라코어 논스틱 프라이팬 24㎝, 28㎝ + 멀티쿡팬 20㎝ 3종 세트를 준비했다. 기획전 기간 동안 5만 원 이상 구매 시 3000원, 10만 원 이상 구매 시 1만원의 구매 금액대별 할인 쿠폰도 지급한다. 또, 프라이팬, 멀티쿡팬 단품과 세트 상품을 구매하는 모든 고객에게 '인덕션 매트'를, 멀티웍팬 구매 고객에게 '내열장갑'을 증정한다. ◇이브자리, 10월 경기정원문화박람회 참여…두물머리에 정원 조성 이브자리는 경기 양평군과 '2026년 제14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 기업정원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7일 밝혔다. 경기도와 양평군이 공동 주최하는 제14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는 오는 10월 16~19일까지 나흘 간 양평군 세미원과 두물머리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는 '두물머리 사:색(思索·四色)'을 주제로 19만㎡ 규모의 부지를 네 가지 색깔의 정원 공간으로 연출한다. 일반인이 참여하는 '상상정원', 정원작가가 참여하는 '작가정원', 초청정원 등 다양한 정원이 들어선다. 협약을 계기로 이브자리는 이번 박람회에 참여해 두물머리에 기업정원을 조성한다. 이브자리 기업정원은 박람회 종료 이후로도 존치돼 누구나 머물 수 있는 공간으로 유지·관리될 계획이다. 윤종웅 이브자리 대표이사는 “이브자리의 기업정원을 통해 더 많은 지역민들이 일상의 여유와 재충전의 시간을 누리기를 기대한다" “앞으로도 청정한 환경을 만드는 데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국내 산림탄소상쇄 1호 기업인 이브자리는 2024년 3월 한강유역환경청과 함께 세계 물의 날(3월 22일)을 기념해 양평 두물머리에서 탄소저감숲 조성 행사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약 1838평 부지에 나무 2000그루를 심었고, 현재 양평에 7만평 규모의 기업림을 보유·관리 중이다. 지난해 4월에는 서울시와 업무협약을 맺고 '2025 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 참여해 기업동행정원 '새록새綠(록)'을 조성하는 등 지역 상생을 실천해오고 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한림대의료원, 제6회 ‘위런위로’ 자선 달리기 개최

한림대학교의료원(의료원장 이재준)이 함께 달리며 건강과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는 제6회 위런위로(WeRunWe路))를 10월 19일부터 11월 15일까지 진행한다. 참가 신청은 이달 7일부터 20일까지다. 2021년 한림대학교의료원 개원 50주년을 기념해 시작된 '위런위로'는 1억8000만원 이상의 누적 기부금을 달성했다. 참가자들의 기부금 전액을 사회복지법인 한림화상재단 등에 전달, 화상환자와 소방관 등을 돕는다. 기부금은 장기간 치료가 필요한 화상환자의 치료비·간병비 지원과 화재·재난 현장에서 반복적으로 정신적 충격을 경험하는 소방관의 심리상담과 트라우마 회복을 돕는 데 활용됐다. 이를 통해 현재까지 총 180명의 소방관에게 심리 상담과 맞춤형 치료, 심신 안정화 프로그램 등을 제공했다. 참가자는 대회 기간 중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자유롭게 달린 뒤 레이스 기록을 개인 소셜미디어에 게시해 인증하면 된다. 온라인 참가 신청 후 기념품 패키지를 수령하고, 대회 기간 중 러닝에 참여한 뒤 위런위로 홈페이지에 개인 SNS 인증 URL을 등록하는 방식이다. 올해 참가자 전원에게는 기능성 티셔츠와 러닝 양말, 위런위로 기념 메달 및 배번호표로 구성된 패키지를 제공한다. 달리기와 기부를 보다 즐겁게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참가 신청 초기 신청자 100명을 대상으로 하는 '얼리버드 이벤트'를 비롯해 화상환자와 소방관에게 응원 메시지를 전하는 '위로 문구 이벤트', 단체사진을 인증하는 '우리 함께 이벤트', 서로 다른 날짜의 러닝 기록을 세 차례 인증하는 '3Run 챌린지' 등을 진행한다. 배번호 1번, 7번, 77번, 777번, 1500번 참가자에게는 별도의 선물을 제공한다. 한림대의료원은 온라인 버추얼 레이스와 함께 교직원이 직접 모여 달리는 오프라인 행사도 진행한다. 11월 5일 교직원 등이 참여하는 러닝 행사를 열어 위런위로의 취지를 공유하고 건강한 기부문화를 확산할 계획이다. 올해는 참가 규모를 1500명으로 확대했다. 참가비는 1인당 3만원이며 참가자 개인 명의의 기부금 영수증을 발급받을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위런위로 홈페이지(www.werunwero.com)와 한림대학교의료원 인스타그램(humc_health), 페이스북(@GlobalHally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부채율 600% 부실 공기업 뭐하러 만드나”…가스·석유公 노조, 통합 반발

정부가 가스공사와 석유공사의 통합을 발표했지만, 당사자인 양 기관 노조는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대로 통합 시 부채율이 600%에 이르러 재무건전성이 크게 떨어지고, 이는 경영평가에서 안 좋은 결과로 이어질 게 뻔하기 때문이다. 7일 한국석유공사 노동조합(위원장 황성훈)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한국가스공사지부(지부장 이승용)는 각각 성명서를 내고 정부의 '공공기관 기능개혁 추진방안'에 따른 양사 통합안의 즉각 철회를 요구했다. 정부는 지난 3일 석유 및 가스 부문의 통합적 에너지 전략 수립과 규모의 경제 실현, 국제 협상력 제고를 명분으로 양사를 통합해 가칭 '에너지자원공사'를 출범시키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석유공사 노조는 “정부가 탐사·개발·비축·도입·유통 등 각 기관의 고유한 전문성을 무시한 채 일차원적인 발상으로 강제 통합을 추진하고 있다"며 “당사자인 공공기관 종사자들의 의견 수렴 절차를 단 한 번도 거치지 않은 밀실 행정이이자 절차적 정당성을 상실한 폭거"라고 강하게 규탄했다. 석유공사 노조는 사측을 향해서도 “위기 앞에서 수수방관하는 사장과 경영진의 비겁함을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전 직원 대상 타운홀 미팅 개최를 요구하고, 응하지 않을 경우 경영진 총사퇴 투쟁에 나서겠다고 경고했다. 가스공사 노조 역시 이번 통합을 '석유공사의 부실 부채 떠넘기기'로 규정하며 전면 투쟁을 선언했다. 가스공사 노조는 “석유공사는 2025년 결산 기준 자산 19.4조 원, 부채 21.9조 원으로 완전자본잠식 상태"라며 “정부가 명확한 부실 처리 방안 없이 통합을 강행하면 석유공사의 22조 원 부채가 가스공사에 합산되어 가스공사의 부채비율이 약 600%로 폭증하고 신용등급이 추락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가스공사 또한 미수금 부담으로 부채비율이 400%에 육박하는 상황에서 석유공사의 막대한 부채까지 떠안길 경우, LNG 도입 차질과 도시가스 요금 인상 등 국가 에너지 안보가 뿌리째 흔들릴 것"이라고 우려했다. 양사 노조는 정부에 졸속 통합 시도를 즉각 중단하고, 민수용 미수금 해결책 마련 및 천연가스 수급관리 체계 일원화 등 본질적인 에너지 안보 강화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파킨슨병·다계통위축증 치료환경 개선 국회 토론회 열린다

파킨슨병과 이상운동질환 환자의 치료환경 개선을 위한 정책토론회가 이달 11일 오후 3시 국회 제7간담회실에서 열린다. 대한파킨슨병 및 이상운동질환학회(KMDS)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이만희 의원, 교육위원회 소속 이주영 의원과 공동 주최하는 이번 토론회에서는 제도적 사각지대를 살펴보고 실제 중증도와 의료 필요도를 반영할 수 있는 치료·지원체계 개선방안을 모색한다. 파킨슨병은 질환이 진행할수록 복잡한 약물조절뿐 아니라 보행·연하·인지·자율신경장애 등 다양한 관리가 필요하다. 토론회에서는 질환 진행단계와 기능장애 정도, 치료 복잡도, 다학제 관리 필요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파킨슨병 중증도 분류체계 개선방안이 주요 의제이다. 전문외래 질환군 지표 도입과 고난도 외래수가 강화, 회송 연계 평가 등의 방안도 함께 제안된다. 다계통위축증(MSA) 환자의 치료·지원 기반 강화방안도 다뤄진다. 학회에 따르면 MSA는 환자가 여러 진단코드로 분산돼 있어 정확한 환자규모를 파악하는 데 한계가 있다. 표준화된 등록기준을 마련하고 국가단위 환자 레지스트리(registry)를 구축하는 것이 과제가 됐다. 조진환 KMDS 회장(섬성서울병원 신경과 교수)은 “환자의 병명과 중증도를 정확히 파악하고 이를 제도에 반영하는 것이 더 나은 치료와 돌봄의 출발점"이라며 “이번 토론회를 통해 실질적인 정책개선 논의가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에너지소식] “K-발전 기자재, 동남아 뚫었다”…서부발전, 12개 강소기업과 수출 영토 확장

한국서부발전이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국내 전력·에너지 분야 중소기업 12개사와 함께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에 무역사절단을 파견해 총 1876만 달러(약 250억 원) 규모의 수출상담 성과를 거뒀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사절단은 한국전기기술인협회와의 상생협력 후속 사업으로, 인도네시아 브카시에서 1397만 달러 규모의 상담과 3건의 업무협약(MOU)을 이끌어냈다. 말레이시아 조호르바루에서도 1건의 계약 체결과 479만 달러 상당의 상담 실적을 올렸다. 아울러 말레이시아 최대 민자발전사인 말라코프 파워 버하드(Malakoff) 및 탄중빈 발전소를 방문해 국내 우수 중소기업의 현지 발전설비 공급망 진입을 위한 협력 기반을 다졌다. 이정복 서부발전 사장은 “이번 무역사절단은 현지 유력 발전사와의 협력망을 통해 국내 강소기업의 글로벌 공급망 진입 기회를 넓힌 뜻깊은 성과"라며 “협력기업들이 지속적인 수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후속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에너지경제연구원이 개원 40주년을 맞아 오는 17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에너지·기후·번영의 미래를 그리다'를 주제로 기념 정책세미나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파티 비롤(Fatih Birol)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이 기조연설자로 나서 글로벌 에너지 시장과 안보 전략을 제시한다. 행사는 글로벌 기후정책과 에너지 공급망 과제를 다루는 1세션과, 기념식 및 기조연설, 인공지능(AI) 시대 전력망과 무탄소 에너지 믹스를 논의하는 2세션 순으로 진행된다. 김현제 에너지경제연구원장은 “지난 40년의 연구 성과를 돌아보고 급변하는 글로벌 에너지 지형 속 정책 해법을 모색하는 자리"라며 “국내외 석학들과 함께 에너지안보, 기후위기 대응, AI 시대 전력 시스템 혁신을 아우르는 실질적인 대안을 제시하겠다"라고 밝혔다. 한전KDN이 지난 3일부터 4일까지 전북 정읍시 JB금융그룹 연수원에서 경영진과 주요 보직자 35여 명이 참석한 'AI 추진전략 강화를 위한 전사 리더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에너지산업의 인공지능 전환(AX)에 대응해 실질적인 사업과 업무혁신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2035 중장기 AX 추진전략'을 공유하고, 타운홀 미팅을 통해 에너지 특화 AI 데이터센터 경쟁력 확보와 개방형 생태계 구축 등 핵심 과제를 심도 있게 논의했다. 또한 생성형 AI를 활용한 대시보드 구현 및 보고서 작성 등 실무 실습을 진행하며 리더의 변화관리 역량을 다졌다. 한전KDN 관계자는 “리더들이 AI 전략을 공유하는 것을 넘어 직접 결과물을 도출해 본 실행 중심의 워크숍"이라며 “경영진과 현장의 유기적인 소통을 바탕으로 에너지산업의 AI 대전환을 선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서울에너지공사가 한국에너지공단 서울지역본부, 서울특별시와 함께 시민참여형 친환경 출퇴근 캠페인인 '2026 에너지·기부라이딩 시즌2'를 7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6주간 진행한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은 이번 캠페인은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 앱에서 신청한 후 평일 출·퇴근 시간(출근 05~10시, 퇴근 17~23시)에 이용하면 자동 참여된다. 주행거리 1km당 1원의 기부 포인트가 적립돼 사회복지시설에 전달되며, 우수 참여자 80명에게는 최다참여상·최장거리상 등 포상이 주어진다. 서울에너지공사 관계자는 “출·퇴근길 자전거 이용이라는 일상 속 작은 실천이 에너지 절약과 나눔으로 이어지는 뜻깊은 행사"라며 “수송부문 탄소중립과 기부 문화가 시민사회 전반에 널리 확산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충남 서북부 5개 시·군 도시가스 공급사인 미래엔서해에너지가 지난 4일 '안전점검의 날'을 맞아 예산역 일대에서 가스안전 및 범죄예방 홍보 캠페인을 펼쳤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에는 미래엔서해에너지 임직원을 비롯해 예산경찰서와 코레일 관계자 등이 함께 참여했다. 현장에서는 시민들의 이해를 돕기 위한 가스사고 사례 사진전을 열고, 생활 속 가스안전 수칙과 범죄예방 요령이 담긴 안내 홍보물과 기념품을 배포했다. 미래엔서해에너지 관계자는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역사회의 안전의식을 한층 높이겠다"라며 “안전 사각지대 없는 안심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지속해서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이현진 기자 vrai.jin@ekn.kr

전재수 “사직야구장 예산 늘렸다”…국민의힘, 허위사실 고발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전재수 부산시장이 해양수산부 장관 시절 사직야구장 재건축 예산을 늘리고 북항 돔야구장 건립을 검토했다고 한 발언이 허위사실공표 논란으로 번졌다. 국민의힘 부산시당은 전 시장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더불어민주당 박홍배 의원은 정부 자료를 제시하며 반박했다. 국민의힘 부산시당은 7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전 시장을 경찰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했다. 쟁점은 6·3 부산시장 선거 당시 전 시장의 발언이다. 전 시장은 당시 해수부 장관 시절 사직야구장 재건축 예산을 늘렸다고 밝혔다. 북항에 바다 돔야구장을 짓기 위한 검토와 관계기관 협의도 진행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관련 기록이 없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서지영(동래구) 의원은 문체부와 해수부, 부산항만공사에 관련 사실을 확인했다. 문체부 장관에게 전재수 당시 장관의 사직야구장 예산 증액 요청 여부를 물었다. 문체부 장관은 “특별히 기억나지 않는다"고 답했다고 서 의원은 밝혔다. 북항 돔야구장도 쟁점이다. 서 의원은 해수부와 부산항만공사에 전 장관 재임 당시 돔야구장 검토와 협의 여부를 물었다. 두 기관은 관련 문서를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곧바로 반박했다. 민주당 박홍배(비례·부산시당위원장) 의원은 전 시장이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시절부터 사직야구장 재건축 사업에 관여했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2025년 2월 당시 전재수 문체위원장에게 중앙투자심사 통과를 위한 지원을 요청했다. 사직야구장 재건축 사업은 이후 문체부 공모에 선정됐다. 국비 299억원도 확보했다. 박 의원은 북항 돔야구장과 관련한 해수부 내부 자료도 제시했다. 박 의원이 공개한 '부산항 북항 재개발사업 문제점 분석 및 개선대책 보고'에는 북항 랜드마크 부지 개발 방안이 담겼다. 보고서에는 돔야구장, 스포츠콤플렉스, 수영장, 호텔을 개발시설 사례로 적었다. 박 의원은 전 시장이 해수부 장관 시절 부산항만공사의 상부시설 개발 참여를 위한 제도 개선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해수부도 관련 제도 개선을 검토했다고 주장했다. 전 시장이 지난 3월 발의한 항만재개발법 개정안은 지난 3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개정안은 공공기관이 항만 상·하부시설을 함께 개발할 수 있는 근거를 담았다. 민주당은 별도의 '돔구장' 보고서가 없다는 이유만으로 관련 검토가 없었다고 볼 수 없다고 반박했다. 사직야구장 재건축을 놓고도 양측 주장이 엇갈린다. 전 시장은 선거 당시 기존 사직야구장을 생활체육시설로 바꾸고 북항에 새 돔야구장을 짓겠다고 공약했다. 국민의힘은 사직야구장 재건축 예산을 늘렸다는 발언과 기존 구장을 생활체육시설로 바꾸겠다는 공약이 맞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사직야구장 재건축 국비 확보 과정에서 전 시장이 역할을 했다고 맞섰다. 경찰과 선관위는 고발 내용을 토대로 전 시장의 발언이 허위사실공표에 해당하는지 확인한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금융권 풍향계] 신용보증기금, 폴란드·태국 정책금융기관과 실무협의회 개최 外

◇ 신용보증기금, 폴란드·태국 정책금융기관과 실무협의회 개최 신용보증기금이 글로벌 지식 교류 활성화를 위해 폴란드·태국 정책금융기관 대표단을 초청하고 신보의 선진 신용보증제도와 디지털 전환 및 AI 금융혁신 사례를 공유했다. 신보는 글로벌 금융 협력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해외 유관 기관들과 실무협의회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신보는 지난달 24일부터 28일까지,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4일까지 각각 5일씩 '제2차 폴란드 실무협의회'와 '제20차 태국 실무협의회'를 잇달아 진행했다. 폴란드 실무협의회는 지난해 폴란드개발은행(BGK)과 체결한 보증 분야 지식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1924년 설립된 BGK는 폴란드 유일의 국책은행으로, 이번 협의회에는 마르타 포스투와(Marta Postuła) 수석부행장을 비롯한 대표단이 참석했다. 이번 협의회에서 양 기관은 주요 사업 현황과 신용보증제도를 공유하고 리스크관리, 디지털 전환, 혁신 스타트업 금융 등을 주제로 심도 있는 발표와 토론을 이어갔다. 특히 대표 회담을 통해 최근 한층 긴밀해진 한-폴란드 경제 협력 체계와 양 기관의 발전적 협력방안에 대해 의견을 공유했다. 뒤이어 태국신용보증공사(TCG)와의 실무협의회에서 신보는 창립 50주년 신용보증 역사와 함께 AI 및 데이터 기반의 금융혁신 사례를 소개했다. 또한 양국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성공적인 해외 진출을 위한 다각적인 방안도 심도있게 논의했다. TCG는 태국 재무부 산하 공적 금융기관으로, 신보와는 지난 2004년부터 정례 실무협의회를 통해 양국의 기업 금융지원 관련 전문 지식을 긴밀히 공유해 오고 있다. BGK와 TCG 대표단은 스타트업 전문 보육 공간인 'NEST 광진'과 교육홍보관 '크레디움'을 방문해 혁신 스타트업의 성장 지원 현장을 참관하고 신보의 역사와 주요 성과를 생생하게 체험했다. ◇ 수은-산은-기은, 중소·중견·벤처기업의 성장 위해 7000억원 규모 공동펀드 조성 한국수출입은행(수은)과 한국산업은행(산은), 중소기업은행(기은) 등 3대 국책은행이 미래 신산업을 주도할 유망기업 육성과 성장 지원을 위해 '정책금융기관 글로벌 스케일업 협력펀드' 출자사업에 나선다. 공동으로 4500억원을 출자해 중소·중견·벤처기업의 성장을 돕는 총 7000억원 규모의 공동펀드를 조성할 예정이다. 7일 수은 등에 따르면 이들 국책은행은 해당 사업을 위해 이날 출자사업 공고를 게시했다. 세 국책은행은 각 1500억원씩 4500억원을 출자, 총 7000억원 규모의 공동펀드를 조성해 혁신성장 및 생산적 금융 등 정부 정책을 지원해나갈 예정이다. 각 은행이 가진 강점을 결합해 정책자금이 필요한 곳에 보다 효율적으로 집행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출자사업은 지난 3월 27일 생산적 금융 확대 및 정책금융기관 간 공동 협력사업 발굴 등을 위해 출범한 '정책금융기관 협의회'의 7대 핵심 공동·협력사업 분야 중 하나다. 본 사업 추진을 위해 세 개 은행은 수시로 대면회의를 개최해 펀드 조성방안, 지원대상 및 일정 등을 긴밀히 협의해왔다. 세 은행은 오는 30일 제안서 접수를 마감하고 심사과정을 거쳐 11월 중 위탁운용사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3대 국책은행은 “앞으로도 정부 정책에 부응하며 모험자본 시장 내 선도적 역할을 수행함과 동시에 혁신성장 및 생산적금융 확대를 위한 정책금융기관 간 지속적인 협업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 KB스타뱅킹 '모바일 신분증' ISMS-P 인증 획득…“정보보호 관리체계 신뢰성 확보" KB국민은행은 KB스타뱅킹 모바일 신분증 서비스에 대해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ISMS-P) 인증을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 ISMS-P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공동 주관하고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운영하는 정보보호·개인정보보호 인증제도다.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의 운영 현황과 보안·안정성 조치 등이 인증 기준에 적합한지를 종합적으로 심사해 인증을 부여한다. KB스타뱅킹 모바일 신분증 서비스는 지난 5월부터 예비심사와 본심사 등을 거쳐 이번 인증을 획득했다. 이를 통해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인정받았다. KB스타뱅킹에서 이용할 수 있는 모바일 신분증은 주민등록증과 운전면허증 등 실물 신분증과 동일한 법적 효력을 갖는다. 금융 업무를 비롯해 관공서, 병원, 공항 등 신분 확인이 필요한 다양한 곳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2028년 완전자율주행 상용화…‘절반가격’ 로보택시 시장 열까

2028년이면 완전 자율주행 자동차가 일상생활에 사용될 전망이다. 이런 상황에서 로보택시가 도입되면 일반택시에 비해 2~3배 저렴한 가격으로 일반 택시 수요를 대체할 것이라는 진단이 나온다. 7일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서울 호텔에서 국토교통부·한국교통안전공단·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제교통포럼 주최로 열린 '글로벌 모빌리티 콘퍼런스'에서 완전자율주행 자동차 상용화 로드맵과 로보택시 활성화 방안이 논의됐다. 정부는 완전자율주행 자동차 상용화 시기를 2028년으로 예상했다. 이때 '상용화'의 의미는 운전자 없이 운행하는 것만이 아니라 운전 능력이 없거나 이동이 제한된 사람들도 일상에서 교통서비스를 사용하는 것을 말한다. 박준형 국토부 모빌리티 국장은 “완전자율주행자동차 상용화의 핵심은 충분한 규모의 실증"이라면서 “100만명이 넘게 거주하는 광주시 전역을 실증공간으로 조성해 자율주행차가 다양한 주행데이터를 축적하도록 하는 한편, 2027년에 레벨4 자율주행차가 출시되는 것을 염두에 두고 정책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이런 상황에서 로보택시가 도입되면 수요는 따라올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런 긍정적인 전망의 핵심에는 가격이 있다. 현재는 km당 비용 추정치가 약 4~8달러(약 5000~10000원) 수준이지만, 상용화 이후 대규모로 보급되기 시작하면 km당 80센트(약 1000원) 수준으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할 전망이다. 세바스찬 파핑거(Sebastian Pfaffinger) BCG 부문장은 “일반택시에 비해 2, 3배 저렴한 가격은 일반택시 수요를 대체하고 로보택시 확산에 강력한 추진력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대규모로 로보택시를 보급하고 운영비용을 빠르게 낮추기 위해서는 자금조달과 규제, 사회적 교육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 수십만 대에 달하는 거대 규모 로보택시 차량단을 보유하기 위해서는 장기적으로 재정적 지속가능성을 유지할 수 있는 파트너와의 협력이 필요하다. 또한 도시 내 확장을 저해하고 있는 규제나 법률은 물론, 인프라 측면에서의 실질적인 지원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도시와의 파트너십도 필요하다. 전력망과 대규모 차량기지 구축 등 규모확장 과정에서의 협력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보험의 경우 현재 상대적으로 높은 비용을 차지한다. 이는 맞춤형 상품을 제공하는 것으로 풀어야 한다는 제언이 나온다. 파핑거 부문장은 “100만 대에서 300만 대까지 로보택시 규모 확장은 열려있다"며 “이는 적절한 규제, 인프라조성, 자금 지원, 운영자의 리스크 감수, 규모 확장 등에 좌우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자율주행 모빌리티의 핵심 안전 과제인 안전과 보안에 관해선 국제적으로도 여전히 기준을 정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데니사 질라코바(Densia Zilakova) 슬로바키아 교통부차관은 “레벨3까지는 여전히 운전자가 책임져야 하고, 레벨4·5에 대해 누가 책임을 질 것인지에 대해 아직 답을 얻지 못했다"면서 “기술이 먼저 가고, 부가적인 법적·도덕적 문제는 따라가지 못가고 있는게 현실"이라고 짚었다. 제도화에서 있어서 박 국장은 “기술은 빠르게 발전하는데 법, 제도가 못따라가는 부분은 전세계적으로 유사했다"며 “지금은 나라별로, 기업마다 제각각인데, 이는 수 년 내에 수렴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개인정보 규제 등 기술개발을 저해하는 규제는 정리된 상황이고, 안전이 가장 중요한 만큼 일부 부족한 부분은 규제 샌드박스로 해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스티븐 한 웨이모 전무는 “기업이 바라는 것은 운영할 수 있는 기반이 되는 명확한 참여 규칙"이라고 강조했다. 송윤주 기자 syj@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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