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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은 재산인가”…스테이블코인·RWA 확산에 ‘법적 성격’ 논쟁

스테이블코인과 부동산·채권 연계 토큰 등 가상자산의 형태가 다양해지면서, 이를 하나의 법적 개념으로 묶어 규제할 수 있는지를 두고 논쟁이 커지고 있다. 법조계에서는 토큰마다 담고 있는 권리와 기능이 다른데도 '가상자산'이라는 이름으로 일괄 규율할 경우 규제 사각지대와 과잉 규제가 동시에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시장에서는 결제 기능을 내세운 스테이블코인과 함께 부동산·채권 같은 실물자산을 토큰 형태로 쪼개 거래하는 상품이 늘고 있다. 이 가운데 부동산·채권 등 실물자산을 토큰 형태로 쪼개 거래하는 상품은 RWA(Real World Asset·실물자산 토큰화)로 불린다. 겉으로는 모두 '토큰'이지만, 투자자가 실제로 갖는 권리는 서로 다를 수 있다. 구태언 법무법인 린 변호사는 RWA 토큰을 대표 사례로 들었다. 그는 “부동산 토큰은 부동산 소유권을 의미하는지, 수익을 나눠 갖는 구조인지, 단순 투자계약상 채권인지에 따라 법적 취급이 완전히 달라진다"고 말했다. 이어 “토큰이라는 형식이 같다고 해서 법적 성격도 같을 거라 착각하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구 변호사는 “똑같은 토큰이라도 무엇에 연동돼 있느냐에 따라 규율 체계가 달라져야 한다"며 “이를 구분하지 않고 가상자산이라는 이름으로 묶어 규제하면 과잉 규제와 규제 공백이 동시에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결제·송금 목적의 토큰까지 투자상품과 동일한 기준으로 규율하면 시장 활용이 위축될 수 있다고 봤다. 반대로 투자 성격이 강한 토큰을 일반 가상자산처럼 취급할 경우 투자자 보호 장치가 부족해 분쟁이 반복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학계에서도 가상자산의 법적 성격을 둘러싼 문제가 제기됐다. 지난 6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소강당에서 열린 '한국지주회사법학회 정기총회·한국가상자산법학회 창립총회 및 학술대회'에서 박승두 한국지주회사법학회 회장은 “가상자산은 헌법·민법·형법 어느 체계에도 명확히 속하지 않는 중간지대에 놓여 있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가상자산이 등장한 지 상당한 시간이 지났지만, 법학자 누구도 가상자산이 무엇인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한 적이 없다"라며 “지금까지의 논의는 어떤 상품을 만들어서 어떻게 규제하고 소비자를 보호할 것인지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었을 뿐"이라고 밝혔다. 그는 “가상자산이라는 개념 자체를 법적으로 어떻게 규정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무관심했다"라고 지적했다. 가상자산 거래 구조가 기존 금융 거래와 다르다는 점은 분쟁 사례에서도 드러난다. 은행 계좌에 타인의 돈이 잘못 입금된 경우 반환하지 않으면 형사 책임을 물을 수 있지만, 가상자산은 동일한 법리를 그대로 적용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구태언 법무법인 린 변호사는 착오송금 사례와 관련해 “타인의 지갑에 가상자산을 보내는 행위의 성질을 명확히 규명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일반적으로 블록체인 지갑은 개인키를 보유한 자를 소유권자로 보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가상자산을 법적으로 '재물'로 볼 수 있는지, 반환 의무를 어디까지 인정할 수 있는지에 따라 횡령·사기 등 형사 책임 판단도 달라질 수 있다는 취지다. 이 같은 기준이 정리되지 않으면 분쟁이 발생했을 때 피해 회복이나 처벌 기준이 엇갈릴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조진영, 탁유진 인턴기자 외부기고자

‘역내시설·비용 우위’ 한화 필리조선소, 美 중형상륙함 건조 참여 ‘기대감’

미국 해군과 해병대의 미래 전략인 '원정 전방 기지 작전(EABO)'의 핵심 퍼즐인 중형 상륙함(LSM, Medium Landing Ship) 사업의 최종 청사진이 확정됐다. 네덜란드 조선사의 검증된 설계도를 적용해 미국 내에서 상선처럼 저렴하게 건조한다는 미해군의 방침에 따른 결과이다. 그러나 군함 설계 주도권을 쥐었지만 배를 만들 조선소가 미국 내에 있어야 한다는 단서조항을 충족시키지 못한 유럽을 대신해 한화오션에 새로운 수주 기회의 문이 열려 주목받고 있다. 19일 미 의회조사국(CRS) 보고서에 따르면, 미 해군은 지난해 12월 차기 LSM의 기본 설계로 네덜란드 조선사 다멘(Damen)의 'LST-100'을 최종 선정했다. CRS 보고서는 '2025년 예산 조정법(OBBBA)'을 통해 LSM 조달 예산으로만 약 18억394만달러(한화 약 2조5000억원)가 배정됐다고 명시했다. 또한 2026 NDAA 제127조를 통해 최대 15척을 일괄 구매(Block Buy)할 수 있는 권한까지 부여됐다. 향후 최대 35척까지 늘어날 수 있는 초대형 일감이다. 이는 미 해군이 겪어온 '비용 쇼크'에 따른 선택이다. 당초 미 해군은 2024년 1월 업체들에게 신규 설계를 위한 제안 요청서(RFP)를 보냈으나 조선소들이 써낸 입찰가가 예상치를 훨씬 웃돌자 2024년 12월 RFP를 전격 취소했다. 결국 미 해군은 나이지리아 해군 등에서 이미 운용 중인 다멘 사의 LST-100을 선택했다. 존 펠란 미 해군성 장관은 “설계 변경은 내 허락 없이는 안 되는데, 바꾸고 싶으면 금요일 오후 5시에 와라"고 농담 섞인 경고를 할 만큼 미 해군은 추가 비용이 드는 개발을 원천 차단하고 '기성품'을 그대로 쓰겠다는 의지를 확고히 했다. CRS 보고서는 니콜라스 구어틴 해군 연구개발획득 담당 차관보·에릭 플래너건 중령이 각각 미 해군 공학회·USNI 뉴스에서 발언한 내용을 인용했다. 이들은 “우리 미 해군은 완벽한 비용 추산이라 생각했지만 시장가는 훨씬 비싸 개발용이 아닌 배(Non-developmental vessel)를 사기로 했다"고 언급했다. 네덜란드 조선사 다멘은 설계 경쟁에서는 승리했지만 미국 내 생산 시설이 없다는 치명적인 약점도 지니고 있다. 미국의 연안 무역법(Jones Act)과 국방 획득 규정에 따르면 미 해군의 전투함은 100% 미국 내 조선소에서 건조돼야 한다. 다멘이 훌륭한 설계도를 제시해도 미국 땅에서 배를 만들어낼 파트너 없이는 사업 수행이 불가능하다는 의미다. 이와 관련, CRS 보고서는 LSM이 “복수 조선소(Multiple shipyards)에서 건조될 수 있다"고 명시해 특정 조선소 독점이 아닌 다양한 파트너십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 빈틈이 한화오션에게는 기회로 다가왔다. 한화오션과 한화시스템이 인수한 필리 조선소(Philly Shipyard)는 펜실베이니아주에 위치한 미국 법인으로, 미 해군 함정 건조 자격을 완벽히 갖추고 있다. 다멘 입장에서는 건조 파트너를 선정해야 하는데 헌팅턴 잉걸스 인더스트리즈(HII) 같은 기존 거대 군함 조선소들은 건조 단가가 너무 비싸 '가성비'를 추구하는 이번 사업 취지와 맞지 않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황금함대 구축에 관해 '한화'를 콕 집어 언급한 점도 이를 뒷받침한다. 이번 CRS 보고서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대목은 건조 방식의 변화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6 회계연도 국방수권법(NDAA)' 제129조(a)는 해군이 '선박 건조 관리자(VCM, Vessel Construction Manager)'를 민간에서 선정해 LSM 건조를 관리하도록 지시했다 VCM 방식은 군이 직접 감독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민간 관리자가 '상업용 선박 기준(Commercial Standard)'을 적용해 효율적으로 배를 찍어내는 방식이다. 보고서는 VCM 방식이 “상업용 선박을 짓는 데 사용되는 계약 환경에 더 가까운 방식"이라고 설명한다. 이는 한화 필리 조선소에 절대적으로 유리한 구조다. HII 등 기존 군함 조선소는 복잡하고 느린 군사 규격(Mil-Spec)에 최적화된 고비용 구조라 '상선식 저비용 건조' 경쟁력이 떨어진다. 필리 조선소는 태생이 컨테이너선과 유조선을 짓던 상선 전문 야드인 만큼 미 의회가 요구하는 '상선처럼 싸고 빠르게' 건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다멘의 설계와 한화 필리 조선소의 건조라는 컨소시엄 구성이 가장 유력해 합리적인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미 작년 1월 16일 미 해군은 LSM 1번함의 함명을 이라크전 영웅의 이름을 따 '맥클렁(McClung)함'으로 명명하며 사업 속도를 높이고 있어 파트너 선정도 임박한 것으로 관측된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아직 관련 내용을 필리 조선소로부터 들은 바 없어 인지하지 못한 상태"라며 “현 시점에서는 확인해줄 수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SK텔레콤, 서울행정법원에 개인정보위 과징금 취소 소송 제기

SK텔레콤은 19일 오후 서울행정법원에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부과한 과징금 부과 처분 취소를 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유출 사고로 인한 금융 피해가 없었다는 점 등을 고려해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개보위의 과징금 처분에 대해 법원의 면밀한 판단을 받아보고자 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4월 SK텔레콤의 서버가 해킹돼 유심 정보가 유출된 것이 발견됐다. 같은 해 8월 개인정보위는 이와 관련해 안전조치의무 위반사항이 유출사고의 직접적인 원인이 된 점 등을 고려하면 '매우 중대한 위반행위'로 판단된다며 과징금 1347억9100만원을 부과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네이버·카카오, 올해 ‘AI 에이전트’에 승부 건다

국내 양대 플랫폼 기업인 네이버와 카카오가 지난해 나란히 역대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두 회사 모두 인공지능(AI) 기술을 서비스 전면에 배치하는 동시에 경영 효율화를 극대화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는 분석이다. 업계의 시선은 이미 올해로 옮겨갔다. 양사를 관통하는 핵심 키워드인 'AI 에이전트'가 올해 플랫폼 경쟁의 분수령이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19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네이버의 지난해 연간 실적 추정치는 매출 12조1022억원, 영업이익 2조2019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3%, 11% 증가한 수치다. 예상대로라면 연간 기준 최대 실적을 다시 쓰게 된다. 네이버의 실적 성장은 자체 개발한 대형언어모델(LLM) '하이퍼클로바X'를 생태계 전반에 적용하는 '온서비스 AI' 전략이 주효했던 것으로 평가된다. 검색 영역에 생성형 AI가 핵심 정보를 요약해 제공하는 'AI 브리핑'을 도입한 결과, 해당 기능이 적용된 검색 비중은 네이버 전체 검색의 20%를 넘어섰다. 커머스와 광고 영역에 도입된 AI 솔루션 역시 광고 효율을 높이고 이용자 체류 시간을 늘리며 매출 성장으로 직결됐다는 분석이다. 카카오 역시 역대급 성적표를 예고하고 있다. 카카오의 지난해 연간 매출 추정치는 8조894억원, 영업이익은 6871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3%, 4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강도 높은 경영 효율화의 결과물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카카오는 정신아 대표 체제 출범 이후 비핵심 사업 정리에 속도를 내며 계열사 수를 147개에서 94개까지 줄이는 구조 개편을 단행했다. 대신 카카오톡 본연의 경쟁력인 '톡비즈'를 중심으로 AI 결합 전략에 역량을 집중하며 광고 효율을 극대화했고, 이를 통해 수익성을 크게 개선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외형 성장보다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체질을 개선하는 데 방점을 찍은 셈이다. 올해 네이버와 카카오가 공통으로 꺼내든 성장 키워드는 'AI 에이전트'다. 생성형 AI가 단순 응답을 넘어 사용자의 의도를 이해하고 실제 행동까지 수행하는 비서형 서비스로 진화하면서, 양사 모두 플랫폼의 사활을 건 기술 고도화에 나서고 있다. 네이버가 검색·커머스·광고 등 플랫폼 전반을 아우르는 통합 에이전트 전략을 앞세운다면, 카카오는 카카오톡을 중심으로 일상 속 서비스 경험을 확장하는 데 주력하는 모습이다. 네이버는 올해 이용자 개개인에게 최적화된 통합 AI 에이전트 '에이전트N'을 본격 가동한다. 먼저 1분기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에 쇼핑 에이전트를 도입해, 이용자의 구매 이력과 관심사를 분석한 맞춤형 상품 추천과 구매 연계를 구현한다. 이어 2분기에는 통합 검색에 'AI 탭'을 신설해 대화만으로 예약과 결제까지 원스톱 처리가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자체 검색·쇼핑·금융 생태계는 물론 외부 파트너와의 연계를 확대하며 AI 수익화 기반을 다진다는 전략이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지난해 11월 네이버 연례 최대 콘퍼런스 '단25' 기조연설에서 “네이버는 모든 서비스와 데이터를 통합해 개인의 일상을 돕는 통합 AI 에이전트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카카오는 올해 1분기 중 온디바이스 AI 모델 '카나나'를 탑재한 '카나나 인 카카오톡'을 정식 출시한다. 대화 맥락을 이해해 이용자가 요청하기 전 AI가 먼저 장소 예약이나 상품 구매 등을 제안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후 주요 서비스로 에이전트 기능을 순차 확대하고, 외부 애플리케이션을 연동하는 서드파티 생태계 구축에도 나설 방침이다. 정신아 카카오 의장은 2026년 신년사에서 사람 중심 AI와 글로벌 팬덤을 두 축으로 성장 전략을 제시하며 “AI가 사용자의 의도와 상황을 먼저 이해하고 다음 행동을 연결하는 '에이전틱 AI'로 진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증권가에서도 양사의 AI 에이전트 전략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분위기다. 김혜영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네이버는 AI 에이전트 도입을 통한 생태계 강화가 중장기적으로 긍정적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AI 에이전트 시장은 메신저의 특성을 잘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카카오가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는 영역"이라며 “소비자 편의성 강화와 외부 파트너와의 협력이 병행된다면 시장 주도권 확보도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김동연, “재난에는 과잉대응” 지시...강추위 앞두고 철저 대비 당부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9일 도를 비롯한 전국 최저기온이 오는 20일부터 영하 10도 아래로 내려가는 등 강추위가 예고되자 도내 한파쉼터를 찾아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차질 없는 대응을 당부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한파쉼터로 지정된 수원시 인계본동 경로당을 방문해 어르신들의 안부를 물으며 “오늘 오후부터 강추위가 온다고 해서 한파에 어떻게 지내시는가 걱정돼서 왔다"며 “오늘과 내일 기온차가 많이 나고 목요일에 가장 춥다고 한다. 혹시 필요하거나 아쉬운 게 있으시면 연락 주시면 도에서 지원하겠다. 다들 건강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파쉼터 방문에 앞서 김 지사는 이날 아침 9시 30분경 경기도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을 찾아 김규식 안전관리실장으로부터 대응 상황을 보고 받은 후 “출근 전 제설이 잘 돼 평소와 비슷한 도로정체 외 큰 사고 없이 불편이 발생하지 않아 다행"이라며 “눈은 그치고 있지만 도로 결빙에 대비해 강설 이후 상황까지 잘 관리해달라"고 지시했다. 김 지사는 이어 “내일부터 한 주간 기온이 많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독거노인 등 한파 취약계층, 농작물 피해, 수도 동파 등에 신경쓰고 주민들에게 재난 문자도 미리 보내 재난대비에 대해서는 과잉이다 싶을 정도로 대처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도는 이날 오후 1시부터 비상 1단계 근무에 돌입했다. 비상 1단계에서는 상황 관리, 긴급생활안정지원, 시설피해 응급복구 등 6개 반 13개 부서가 합동으로 근무하며 시군과 함께 선제적 상황관리와 비상상황에 대비한다. 한편 도는 경로당, 주민센터, 도서관 등 8129개소의 한파쉼터를 비롯해 응급대피소 67개소, 이동노동자 쉼터 35개소를 운영 중이다. 또한 취약노인 6만7000여명, 건강취약계층 14만 가구를 대상으로 전화와 문자를 통해 안전 확인을 하고 있으며 노숙인 등 예찰을 실시하고 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금융 풍향계] “청년 세무 해결” 토스인컴, 이용자 60% 2030세대 外

토스인컴은 지난해 서비스 이용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용자 중 2030세대 비중이 절반을 넘어섰다고 19일 밝혔다. 토스인컴은 비바리퍼블리카(토스)의 세금신고·환급 도움 서비스 운영 자회사다. 토스인컴에 따르면 지난해 환급 신고를 완료한 이용자 기준 2030세대 비중은 60%로 집계됐다. 환급액 조회 이용자 기준으로 53%를 기록했다. 세무 경험이 많지 않은 사회초년생과 청년층 중심으로 모바일 기반 세금 환급 서비스 활용 흐름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개별 이용자 기준으로는 소액 환급이 주를 이뤘다. 지난해 기준 토스인컴으로 환급을 받은 이용자의 1인당 평균 환급 신고액은 약 21만1000원이다. 신고 금액 30만원 이하 비중은 80%에 달했다. 상대적으로 소득 규모가 높지 않거나 세무 관여도가 낮았던 계층에서도 모바일 환급 신고 이용이 확대되고 있다. 서비스 편의성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토스인컴은 직관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UI)·사용자 경험(UX)과 빠른 처리 속도를 바탕으로 인트로 화면 진입부터 최종 신고 완료까지 평균 6.4분이면 절차를 마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또 청년층이 놓치기 쉬운 세제 혜택에 대한 가이드를 제공하는 점도 이용 확산의 배경으로 꼽힌다. 토스인컴 관계자는 “기존 세무 시장에서 비중이 크지 않았던 소액·청년 납세자들이 모바일 서비스를 통해 세무 행정에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하기 시작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기술을 통해 납세자 편의성과 접근성을 높이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BNK금융그룹은 계열사인 BNK부산은행과 BNK부산은행이 설날을 맞아 1조6000억원 규모의 '설날 특별대출'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설날 특별대출 지원은 어려움을 겪는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유동성 해소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이날부터 오는 3월 19일까지 운용된다. 운영 한도는 부산은행 8000억원, 경남은행 8000억원 등 총 1조6000억원이다. 지원 대상은 장기 거래 중소기업, 지역 창업기업, 기술력 우수 중소기업, 지역 일자리 창출 기업, 지자체 전략 산업 영위 중소기업, 성실상환기업 등이다. 업체별 지원 금액은 최대 30억원으로, 지역 중소기업 금융 비용 절감을 위해 최고 1.0%의 금리 감면을 추가로 지원한다. BNK금융 관계자는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금융 애로를 해소하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더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금융기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카카오뱅크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청각장애인 고객 금융 접근성을 강화한다. 카카오뱅크는 청각장애인 고객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AI 수어 상담 서비스'를 정식 오픈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지난해 12월 23일 챗봇과 검색 기능을 통해 시범 운영을 시작했으며, 이날부터 카카오뱅크 앱 내 고객센터 메뉴에 정식 도입됐다. 카카오뱅크 앱 고객센터 메뉴에서 '수어 상담'을 선택하거나, 'AI 검색' 창에 '수어 상담' 등 키워드를 입력하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별도의 전용 기기 없이 스마트폰만 있으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이번 서비스는 '청각장애인에게 가장 익숙한 언어는 텍스트가 아닌 수어'라는 점에 착안해 기획됐다. 수어는 일반 국문과 문법 체계가 달라 텍스트 중심의 금융 안내만으로는 복잡한 금융 용어나 업무 절차를 이해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카카오뱅크는 이런 정보 접근성 격차 해소에 초점을 맞췄다. 카카오뱅크는 은행권 최초로 모바일 앱 내 '자주 묻는 질문(FAQ)'에 수어 상담 서비스를 기본 탑재했다. 이를 통해 청각장애인 고객은 계좌 개설, 카드 발급, 앱 이용 방법 등 주요 금융 관련 문의를 수어로 즉시 확인할 수 있다. 서비스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자연어 처리(NLP) 모델을 적용해 한국어 질문과 답변을 수어 문법에 맞는 구문으로 자동 변환했다. 방대한 금융 정보를 수어 체계에 맞게 재구성했으며, 모든 콘텐츠는 수어 전문가가 교차 거증해 정보 전달의 정확성과 신뢰도를 높였다. 특히 생성형 AI 기반 '실사형 AI 아바타'를 도입해 이용 경험을 한층 개선했다. 실사형 AI 아바타는 실제 사람과 유사한 자연스러운 표정과 동작을 구현해, 실제 수어 통역사와 소통하는 듯한 경험을 제공한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장애 유무와 관계없이 누구나 금융 정보를 쉽게 이해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AI 수어 상담 서비스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기술 기반의 접근성 혁신을 확대해 금융 사각지대를 줄이고 포용 금융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NH농협은행은 초등학생 대상으로 겨울방학 특강 '톡톡 눈송이, 데굴데굴 눈덩이! 저축과 투자, 돈이 자라나는 마법'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특강에서는 △저축 중요성과 단기·장기 저축의 이해 △투자 개념과 투자·투기 차이 △주식·채권·부동산 등 다양한 투자상품 종류와 특징 △투자를 해야 하는 이유와 분산투자 중요성 등 청소년 눈높이에 맞춘 금융 기초교육이 진행된다. 겨울방학 특강은 전국 14개 청소년금융교육센터에서 실시한다. 지역별 교육 신청과 일정 등 세부 내용은 농협은행 청소년금융교육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저축과 투자 개념을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금융에 대한 흥미를 키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금융교육을 통해 고객과 함게 밝은 미래를 만들어가는 따뜻한 농협이 되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구미 제조업체 10곳 중 7곳, 2026년 ‘안정경영’

전국은 회복 기대 속 선별 투자…구미는 환율·통상 리스크에 한발 물러서 구미=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2026년 새해 제조업 경기 인식을 둘러싼 지역 간 온도 차가 뚜렷해지고 있다. 전국 제조업계가 완만한 회복을 전제로 선별적 투자를 검토하는 가운데, 구미 제조업체들은 성장보다 안정을 택하며 한층 보수적인 경영 전략을 세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구미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상공회의소가 지난해 12월 구미지역 내 제조업체 100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6년 구미 제조업체 경영실적 목표치와 외부 환경 조사'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68.0%가 올해 경영 기조로 '안정(유지)경영'을 선택했다. 확장(성장)경영은 22.0%, 축소경영은 10.0%에 그쳤다. 이는 2년 전 조사에서 안정경영 비중이 51.0%였던 것과 비교해 17.0%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성장경영 응답은 35.0%에서 22.0%로 줄었다. 전국 제조업 조사에서 투자 확대 또는 제한적 성장을 유지하겠다는 응답이 30% 안팎을 기록한 것과 대비된다. 구미 제조업체들은 내수와 수출 목표 설정에서도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내수 실적 목표를 전년 대비 확대하겠다는 기업은 41.0%였지만, 동일 수준을 유지하겠다는 응답도 40.0%에 달했다. 수출의 경우 전년과 동일한 목표를 세운 기업이 53.7%로 과 반을 넘었다. 전국 제조업계가 금리 하락 기대와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를 바탕으로 제한적 수출 확대를 검토하는 것과 달리, 구미는 '현상 유지'에 무게를 둔 셈이다. 수출 비중이 높은 전자·부품·기계 업종 중심의 산업 구조가 대외 변수에 대한 경계 심리를 키웠다는 분석이 나온다. 구미 기업들이 경영계획 수립 시 적용한 평균 환율은 달러당 1390원으로, 실제 환율보다 낮게 설정됐다. 환율 변동성이 수익성에 직접적인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인식이 반영됐다. 자금조달 금리 전망치는 평균 3.08%로, 지난해보다 완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우리나라 경제 성장의 주요 하방 요인으로는 고환율 및 환율 변동성 확대(22.5%)가 가장 많이 지목됐다. 이어 트럼프發 통상 불확실성(22.0%), 글로벌 경기둔화(19.0%), 유가·원자재 가격 변동성(18.0%) 순이었다. 이는 전국 제조업계가 공통으로 우려하는 변수이지만, 글로벌 공급망 연계 도가 높은 구미에서는 체감도가 더 크다는 평가다. 경제 활성화와 기업 실적 개선을 위해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정책으로는 국내 투자 촉진 정책(24.0%)이 가장 많이 꼽혔다. 관세 등 통상 대응 강화(21.5%), 환율 안정화 정책(21.0%)도 높은 응답을 얻었다. 구미상공회의소 관계자는 “구미 제조업체 다수가 안정경영을 선택한 것은 대외 불확실성이 경영 판단을 제약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환율과 통상 환경이 안정될 경우 투자와 고용 회복 속도도 빨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은행권 풍향계] 신한은행, 15조원 규모 중소기업 포용금융 지원 시행 外

◇ 신한은행, 일시적 자금마련이 필요한 중소기업에 15조1250억원 규모 자금 공급 신한은행은 설 명절을 맞아 일시적인 자금 수요 증가로 자금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포용금융 지원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신한은행은 이번 지원을 통해 15조1250억원(신규 6조1250억원, 만기연장 9조원) 규모의 자금을 오는 3월 13일까지 공급한다. 지원 대상 기업에는 업체당 소요 자금 범위 내에서 10억원까지의 신규 대출을 제공하며, 대출 만기 시 원금 일부상환조건 없는 만기연장과 분할상환금 납입 유예 등 기업의 자금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금융지원도 함께 시행한다. 더불어 대출 신규 및 만기연장의 경우 최대 1.5%포인트의 우대금리도 제공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설 명절을 앞두고 중소기업 고객들의 자금 운영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 이번 금융지원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포용금융 실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금융그룹은 초혁신경제와 민생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110조원 규모의 '신한 K-성장! K-금융!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최대 17조원 규모의 포용금융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그룹 생산적 금융 추진단'을 발족하고, 포용금융 분과를 신설해 체계적인 지원 방안 마련에 나서고 있다. 신한은행은 이와 함께 지난해 7월부터 두 자릿수 가계대출 금리를 한 자릿수로 일괄 인하하고, 신규 서민 신용대출 금리를 인하하는 '헬프업&밸류업' 프로그램을 시행 중이다. 또한 중소기업 및 개인사업자가 보유한 대출 가운데 금리가 연 7%를 초과하는 경우, 초과 이자금액(최대 3%포인트)을 재원으로 대출 원금을 자동 상환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에 더해 개인사업자 고객 중 일정 구간의 저신용 차주를 대상으로 연 5%를 초과할 경우 초과분(최대 4%포인트)으로 원금을 자동 상환하고 고금리 신용대출을 이용중인 저신용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고정금리 장기 대출로 전환하는 '선순환 포용금융 프로그램'을 오는 1월 말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 KB국민은행, '4대 공적연금' 황금박스 경품추첨 이벤트 실시 KB국민은행은 4대 공적연금을 수령하는 고객을 위한 '당신의 연금에 금(金)을 더하다! 연속 수령으로 황금 박스 오픈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번 이벤트는 KB국민은행 입출금계좌로 4대 공적연금(△국민연금 △공무원연금 △사학연금 △군인연금)을 수령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이벤트 기간 중 4대 공적연금 최초 수령 시 자동으로 응모되며, 연금을 연속 수령하는 개월 수만큼 경품 추첨권이 지급된다. 추첨을 통해 1등 1명에게는 골드바 3돈(11.25g)이 제공된다. 2등 10명에게는 국민관광 상품권 100만원, 3등 100명에게는 신세계이마트 모바일상품권 50만원, 4등 1000명에게는 올리브영 모바일상품권 3만원이 각각 제공된다. 이벤트는 2회차로 나눠 진행된다. 1차는 오는 6월 30일까지이며, 2차는 오는 7월 1일부터 12월 24일까지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이벤트는 연금 수령 고객에게 실질적인 혜택과 즐거움을 제공하고자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노후를 보다 든든하게 지원할 수 있는 금융 서비스와 다양한 혜택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신한은행, 외화예금(USD) 보유고객 원화 환전 시 90% 환율우대 시행 신한은행은 오는 26일부터 2월 25일까지 개인 및 개인사업자 고객을 대상으로, '외화 체인지업 예금 90% 환율우대' 이벤트를 진행하며, 추가로 환전 고객이 원화 정기예금 가입 시 0.1%p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외화 체인지업 예금'은 21개 외화 통화를 자유롭게 입·출금할 수 있는 외화 입출금 통장으로, 영업점과 신한 SOL뱅크 등 모바일 채널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이번 이벤트는 신한 SOL뱅크 및 신한 슈퍼SOL 앱을 통해 '외화 체인지업 예금'에서 보유중인 미화(USD)를 원화로 환전하는 모든 거래에 대해 90% 우대환율을 횟수 제한 없이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미화를 원화로 환전한 금액으로 '신한 My플러스 정기예금'을 가입하는 고객에게는 0.1%p 추가 우대금리를 제공하며, 해당 혜택은 선착순 1만명에게 적용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신한은행 대표 외화 입출금 통장인 '외화 체인지업 예금' 이용 고객에게 더 큰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정부 정책 방향에 부응해 환율 변동성 완화와 시장 안정에 기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외화 관련 고객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가스공사 사장 재공모…노조 청와대 시위 하루 전 결정

가스공사의 신임 사장 공모가 다시 진행된다. 앞서 가스공사 노조는 5명의 후보들이 모두 자격 미달이라며 청와대 앞 시위를 예고했는데 직전에 재공모가 결정됐다. 19일 가스업계에 따르면 한국가스공사는 신임 사장 공모를 다시 추진하기로 했다. 앞서 가스공사 임원추천위원회를 통해 이인기 전 새누리당 의원과 가스공사 출신 고영태·김점수·이승·이창균 씨 등 총 5명의 후보가 산업통상부에 추천됐다. 하지만 산업부는 모두 부적격이라 판단하고 재공모를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신임 사장 재공모에는 가스공사 노조의 입김이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노조는 지난 12월 30일 1차 성명을 통해 5명 후보가 모두 부적격이라고 비판했다. 20일에는 이와 관련해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 및 시위도 가질 예정이었다. 가장 유력했던 이인기 후보는 한나라당과 새누리당에서 3선을 역임한 유일한 정치인 출신이다. 그는 지난 대선에서 이재명 후보의 선거캠프에 참여하며 현 정부와 연을 맺었다. 하지만 가스산업 등 에너지 분야에 대한 전문성이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이인기 후보는 전문성에서 심각한 역량 미달이 우려된다"고 지적했으며, 나머지 4명의 내부 출신 후보에 대해서는 “내부인사 출신 사장의 처참한 실패 경험 후 내부 출신 사장을 마냥 반기기도 힘든 것이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2013년 내부 출신인 장석효 사장이 취임했으나, 관리 부처인 산업부와 정책적으로 마찰을 빚으면서 결국 산업부가 그를 비리혐의로 고발하면서 해임됐다. 노조는 이날 성명을 통해 “20일 (5인 후보에 대한) 부적격 사유를 조목조목 짚은 의견서를 작성해 기자회견 후 청와대와 산업부 등 정부부처에 전달할 예정이었다"며 “금일 공사 담당부서로부터 정부가 보낸 사장 후보자 재추천 요청 공문이 접수됐다. 공공기관 운영법 제24조의2에 의거 '임원 결격사유에 해당하거나' '경영에 현저하게 부적당하다고 인정' 됐기 때문이다. 정부와 우리 지부의 의견이 일치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재공모 결정은 현 사장 선임 절차에 문제가 있음을 정부 스스로 인정한 결과"라며 “우리 지부와 조합원이 사장 선임에 의견을 제시할 수 잇는 주체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신임 사장 재공모 결정은 정확히 노조의 요구 때문이라고는 볼 수 없지만, 청와대와 정부 역시 노조가 요구한 전문성과 대외협력 능력을 모두 겸비한 인물을 찾으려 한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신임 사장 임명이 늦어지면서 현 최연혜 사장의 임기가 길게는 4개월가량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카카오, ‘ChatGPT for Kakao’로 만드는 AI 캐릭터 이미지 생성 프로모션 진행

카카오는 'ChatGPT for Kakao' 서비스를 활용해 이용자가 직접 '나만의 쬬르디' 캐릭터를 만들 수 있는 AI 이미지 생성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용자가 사진을 업로드하면 AI가 해당 사진의 특성을 분석해 '쬬르디' 기반의 독창적 캐릭터 이미지로 재탄생 시켜주는 방식이다. 쬬르디는 니니즈(NINIZ)의 인기 캐릭터 죠르디의 세계관을 확장해 각양각색의 모습으로 변주한 캐릭터 군단으로, 지난 2024년 선보인 이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미지 생성을 희망하는 이용자는 모바일 카카오톡의 '채팅' 탭 상단에서 'ChatGPT' 버튼을 눌러 서비스에 진입한 뒤, 우측 상단의 메뉴를 눌러 '나만의 쬬르디 만들기' 배너를 클릭하면 된다. 프로모션 페이지에 사진(1회 당 1 장)을 업로드하고 '생성' 버튼을 누르면 몇 분 후 이미지가 완성된다. 생성 완료 알림은 카카오톡 채널 메시지로도 발송된다. 쬬르디 캐릭터 이미지를 만들 수 있는 생성 기회는 매일 오전 10시에 초기화된다. 카카오 관계자는 “ChatGPT for Kakao를 통해 이용자들이 자신만의 특별한 캐릭터를 만들며 AI 서비스를 쉽고 재미있게 경험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일상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AI를 접하고 체험할 수 있는 사용성을 꾸준히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ChatGPT for Kakao'는 카카오가 OpenAI와 협업을 통해 지난해 10월 카카오톡 내에 선보인 새로운 AI 서비스다. 카카오의 플랫폼 및 다양한 서비스를 최신 OpenAI 기술과 결합해 이용자에게 혁신적 AI 경험을 제공하고, 카카오톡 이용자들은 이를 통해 손쉽게 AI를 경험할 수 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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