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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0억 넘은 韓 수출...이젠 ‘일본의 벽’ 넘본다

지난해 한국 수출액이 반도체 슈퍼사이클(초호황기) 영향으로 7000억달러를 돌파하며 일본과의 격차를 크게 좁힌 것으로 나타났다. 1948년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단 한 번도 넘지 못했던 '일본의 벽'을 올해는 넘어설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된다. 5일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연간 수출액은 7093억3000만달러로 집계되며 사상 처음으로 7000억달러를 돌파했다. 한국 수출은 1995년 1000억달러를 시작으로 2004년 2000억달러, 2006년 3000억달러, 2008년 4000억달러, 2011년 5000억달러, 2018년 6000억달러를 순차적으로 넘어섰다. 이번 7000억달러 달성은 2018년 6000억달러를 돌파한 이후 7년 만에 이룬 성과다. 한국은 미국(2000년), 독일(2003년), 중국(2005년), 일본(2007년), 네덜란드(2018년)에 이어 세계에서 6번째로 수출 7000억달러를 달성한 국가가 됐다. 특히 6000억달러는 세계 7번째로 달성했으나 7000억달러는 6번째로 올라서며 주요국 대비 빠른 성장 흐름을 입증했다. 연간 수출 규모가 7000억달러대에 진입하면서 일본과의 격차도 역대 가장 작은 수준으로 축소됐다. 일본의 연간 수출은 2011년 8226억달러로 정점을 기록한 이후 감소 흐름을 보이며 지난해 7383억4000만달러에 그쳤다. 이에 따라 한일 수출 격차는 290억1000만달러까지 좁혀졌다. 월별 흐름에서도 한국의 상승세가 뚜렷했다. 지난해 5월과 8월, 9월, 12월 등 총 네 차례 일본의 월간 수출액을 넘어섰다. 지난해 하반기 누적 기준으로는 한국이 3746억5000만달러, 일본이 3782억5000만달러를 기록하며 격차가 크게 줄었다. 한국 수출 호조의 핵심 동력은 반도체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본격화된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올해까지 이어지며 수출 증가를 이끌고 있다. 올해 1월 한국 수출은 658억5000만달러로 역대 1월 기준 처음으로 600억달러를 넘어섰다. 같은 기간 세계무역기구(WTO)가 집계한 일본의 수출액은 586억3000만달러로 한국이 크게 앞섰다. 2월에도 한국이 일본을 상회했고 3월에는 861억3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월 수출 800억달러 시대를 열었다. 일본의 3월 수출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지만 한국의 기록적인 실적을 감안하면 이를 웃돌았을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의 올해 1분기 수출은 2193억달러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통상 하반기로 갈수록 수출이 증가하는 흐름을 고려하면 올해 연간 수출은 정부 목표인 7400억달러를 넘어 사상 최대 기록을 다시 쓸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다만 중동 전쟁 장기화에 따른 글로벌 경기 둔화 등 리스크 요인도 여전히 존재한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중동 전쟁 장기화로 유가 상승과 공급망 불안이 이어지면서 수출 여건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럼에도 업계에서는 올해가 사상 처음으로 일본을 추월할 수 있는 적기라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일본은 원유 수입의 90% 이상을 중동에 의존하고 있어 약 70% 수준인 한국보다 중동 리스크에 더 취약한 구조다. 특히 일본 수출의 주력인 자동차 산업이 고유가 영향으로 부진한 반면, 한국은 반도체 중심의 수출 호조가 이어지고 있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기업 맞춤’ 경복대 RISE사업단, 안전보건 재직자 교육 운영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복대학교는 안전보건 분야 재직자의 실무역량 강화를 위해 한국공인노무사회와 협력해 '디지털 기반 산업안전보건 실무교육'을 운영했다고 5일 밝혔다. 경복대 RISE사업단이 주관한 이번 교육은 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안전관리 역량을 체계적으로 강화하고 재직자의 실무대응능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GX 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확대되는 산업 안전 수요에 대응하고 AI-DX 기반 산업의 환경 변화에 적합한 안전대응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기획됐다. 교육 프로그램은 △건설안전 및 기계안전 체험교육 △밀폐공간 작업 안전교육 △응급처치 체험교육 등으로 구성돼, 이론 중심 교육을 넘어 실제 산업 현장을 반영한 체험형 교육으로 운영됐다. 이를 통해 현장 재직자는 안전사고 예방 및 대응에 필요한 실질적인 역량을 체득하는 기회를 얻었다. 교육에 참여한 재직자는 이번 교육이 실제 산업 현장에서 활용이 가능한 체험 중심으로 구성돼 실무 이해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됐다고 입을 모았다. 아울러 현장에서 필요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대응책을 바로 떠올리게 하는 좋은 기회가 되어 유익했다는 의견을 내비쳤다. 경복대 RISE사업단장은 “현장 중심 실무교육을 통해 재직자의 안전대응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산업 수요를 반영한 안전교육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패트롤] 고양시-김포시-남양주시-양주시-파주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는 덕은지구 지식산업센터에 국내 건설-제조기업인 아이에스동서를 포함해 4개 계열사가 입주했다고 5일 밝혔다. 고양시는 수도권 입지와 사통팔달 교통망을 갖췄으나 과밀억제권역, 개발제한구역, 군사시설보호구역 등 규제로 인해 기업 유치에 난항을 겪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제조업-지식산업-정보통신산업-벤처기업이 복합적으로 입주할 수 있는 지식산업센터는 중첩규제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이자 기업 유치를 위한 핵심 시설로 주목받고 있다. 아이에스동서 본사 입주는 사업 간 시너지 극대화와 미래 성장 기반 강화를 위한 전략적 결정이자, 고양시와 지속적인 협력과 소통 결과로 보인다. 고양시는 지식산업센터 활성화를 위해 그동안 3차례에 걸쳐 입주 가능 업종을 확대하는 등 기업 유치 기반을 확대해 왔다. 이번 아이에스동서 입주를 계기로 산업 기반 강화, 지역 기업 간 협력-네트워크 형성이 촉진될 것으로 예상되며 지역상권 활성화와 고용 창출 효과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차호원 기업지원과 팀장은 “아이에스동서 입주는 덕은지구 미래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라며 “고양시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산업 발전을 위해 다양한 기업을 유치하고 기업지원 정책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1월 경기도일자리재단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고양시가 2022년부터 3년간 서울에서 경기도로 이전한 기업 수가 가장 많은 도시로 확인됐다. 고양시는 작년 12월 LG헬로비전이 삼송MBN스튜디오 지식산업센터 입주에 이어 두 번째로 아이에스동서라는 대형 기업을 유치했다.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가 행정안전부 주관 '데이터기반행정 실태점검 및평가'에서 우수등급을 획득하며 2년 연속 데이터기반행정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데이터기반행정은 데이터를 수집-가공-분석해 정책 수립과 의사 결정에 활용해 효과적이고 과학적인 행정 구현을 돕는 토대다. 행안부는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 684개 기관을 대상으로 데이터 분석-활용, 데이터 공유, 관리체계 등 3개 분야 11개 지표에 대해 평가했다. 이번 평가에서 기초단치단체 평균은 65.6점으로 나타났으며, 고양시는 92.23점(100점 만점)을 얻어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고양시는 방범용 CCTV 설치 위치 도출, 정보공개 청구 데이터 분석, 텍스트 분석 기반 민원 관리 등 다양한 데이터 기반 정책을 추진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방범용 CCTV 설치 위치를 도출하는 과정에서 CCTV 설치 현황-CCTV 설치 요청 민원-읍면동 경계 등 다양한 데이터를 분석해 도시 안전망을 더욱 효율적으로 구축했다. 아울러 대규모 공연 개최 시, 방문 인구-유동 인구-동일 시간대 인구 증가율 등 데이터를 활용해 공연 효과-영향을 세밀하게 분석했다. 이외에도 고양시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데이터 리터러시 교육을 실시해 데이터 활용 역량을 체계적으로 강화해 왔다. 고양시는 이번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데이터 분석-활용 확대 △AI-데이터 역량 강화 교육 △중소기업 대상 빅데이터 활용 지원사업 등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행정 효율성을 높이고 시민 중심 정책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서다. 안영선 스마트시티과장은 5일 “데이터기반행정 평가에서 2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배경은 직원들이 한마음으로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데이터 분석과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하고 편리한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포시가 반려동물 공공진료센터를 통해 유기동물 입양 활성화에 나선다. 김포시 반려동물 공공진료센터는 유기동물 입양 활성화와 취약계층 사회적 형평성 제고를 위해 진료 범위와 진료비 감면 대상을 확대하는 등 서비스를 대폭 개선한다. 시민에게 체감도 높은 공공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김포시는 유실-유기 동물 입양 활성화를 위한 진료 항목 신설과 취약계층 대상 확대 등을 담은 '김포시 반려문화 조성 지원 조례일부개정안'을 2일부터 22일까지 20일간 입법 예고한다. 이번 개정안은 진료비 감면 취약계층 범위를 확대하고, 유기견 입양을 활성화하는 한편, 입양 후에도 반려견과 보호자가 함께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공공진료센터 진료 범위 및 지원을 확대하는 데 중점을 뒀다. 주요 개정 내용은 진료비 감면 취약계층 대상 확대를 비롯해 △유실-유기동물 입양 활성화 위한 진료비 감면 및 진료 범위 확대 △반려문화 조성 및 발전 기여자 포상 근거 신설 △홍보활동 지원 근거 신설 등이다. 이번 조례 개정으로 김포시는 취약계층과 유기견 입양 시민에 대한 진료 범위가 확대돼 보다 내실 있는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포시 가족문화과장은 5일 “이번 조례 개정을 통해 보다 많은 취약계층이 반려동물 의료비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유기동물 입양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도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포시 반려가구 비율은 올해 2월 말 기준 전체 가구 수의 약 14%를 차지하며 최근 3년간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반려가구 증가에 따라 비반려인과 갈등 문제, 올바른 반려견 양육 및 건강 관리, 동물 유실-유기 방지 등에 대한 정책적 개입과 적극적인 역할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김포시 반려동물 공공진료센터는 반려동물 진료와 상담, 반려견 건강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성숙한 반려문화 조성을 위한 공공서비스 제공에 힘쓰고 있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가 경제자유구역 지정 추진을 위한 '타당성 검토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착수를 앞두고 관련 절차를 진행해 미래산업 육성과 해외 투자유치 기반 마련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용역은 수도권 규제 환경 속에서도 성장 잠재력을 극대화하고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통해 산업환경을 고도화해 도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된다. 남양주시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위한 △후보지 선정 △기본구상안 수립 △경제성 분석 및 투자유치 전략 수립 등이 용역에 포함된다. 아울러 향후 경기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 공모에 대비한 전략도 함께 마련할 예정이다. 특히 공장이 밀집된 화도-수동에 대한 체계적 정비방안과 신규 산업단지 후보지 발굴을 포함한 중장기 산업 공간전략도 수립한다. 이를 통해 서부에 집중된 발전 축을 동부까지 확장해 지역균형발전을 도모할 방침이다. 남양주시는 입찰공고와 사업수행능력평가 등 관련 절차를 거쳐 이달 말 용역 계약을 체결하고 약 18개월간 과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중앙정부 행정당국과 협의를 병행하고 투자수요 분석을 통해 실효성 있는 유치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임선영 미래도시과장은 “이번 용역은 지속가능한 미래산업 생태계로 전환하기 위한 주요 출발점"이라며 “체계적인 계획 수립과 실행력을 바탕으로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이끌어 남양주시가 대한민국 중심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가 오는 18일 '2026년 제9회 양주회암사지왕실축제' 메인무대에서 '정답 탁! 청동금탁! 별산 OX 퀴즈'를 열고 참가자 40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 동안 열릴 회암사지 왕실축제에서 대표 시민 참여형 콘텐츠로, 시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사전 모집 방식으로 운영된다. 퀴즈는 양주시 SNS 캐릭터 '별산'이 진행을 맡는다. 회암사지 관련 역사-문화와 일반 상식을 결합한 문제를 초급부터 고급까지 단계별로 구성해 참가자가 자연스럽게 문화유산 의미를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이번 퀴즈는 시민이 회암사지 역사와 가치를 쉽고 재미있게 접하도록 기획됐다. 참가 신청은 홍보물 내 QR코드를 통해 온라인으로 가능하다. DJ 퍼포먼스와 오프닝 무대로 행사는 시작해 OX 퀴즈로 이어지며, 탈락자를 위한 패자부활전도 마련돼 참여 몰입도를 높일 예정이다. 참가 대상은 제한이 없으며 가족 단위 관람객과 외국인도 참여할 수 있다. 최종 우승자 7명은 '회암사지 홍보대사'로 위촉되며 기념품이 제공된다. 행사 전 과정은 영상으로 제작돼 유튜브 채널 '양주 별산'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랼주시는 이번 프로그램이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 중인 회암사지에 대한 시민 인식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김영준 홍보담당관은 5일 “시민이 문화유산을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도록 행사를 기획했다"며 “회암사지 가치가 양주를 넘어 전국 곳곳으로 자연스럽게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파주시가 올해부터 소득 기준을 전면 폐지함에 따라 '파주시 아빠 육아휴직 장려금' 신청자 수가 전년 대비 크게 증가했다며 지원 대상자가 신청 절차를 정확히 알지 못해 혜택을 놓치는 일이 없도록 상세한 안내에 나섰다. 올해 3월부터 본격 시작한 파주시 아빠 육아휴직 장려금은 시행 첫 달에만 85건이 접수됐다. 이는 전년도 경기도 사업의 월평균 접수 건수(약 20건)와 비교해 약 4배가량 늘어난 수치다. 파주시는 소득 기준 폐지 등 적극적인 지원책이 남성 육아휴직자 참여를 이끈 것으로 분석했다. 파주시 아빠 육아휴직 장려금은 육아휴직을 한 남성 근로자에게 월 30만원씩 3개월간 최대 90만원을 지급하는 사업이다. 헌데 최초 1회 신청만으로 남은 기간 장려금이 매월 자동으로 지급되는 것으로 오해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장려금은 실제 육아휴직 유지 여부를 매달 확인해야 하므로, 장려금을 나눠 받고자 하는 대상자는 고용노동부에서 발급하는 해당 월차 '육아휴직 급여 결정 통지서'를 첨부해 매월 새롭게 신청해야 한다. 만약 매월 신청이 번거롭다면, 지급 대상이 되는 최대 3개월 육아휴직 기간이 모두 경과된 이후 해당 기간 급여 결정 통지서를 모아 한 번에 일괄 신청하면 된다. 지원 대상은 올해 1월1일 이후 육아휴직을 시작한 남성 근로자다. 신청일 기준 파주시에 1년 이상 계속 주민등록을 두고 있어야 하며, 육아휴직 대상 자녀 또한 파주시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어야 한다. 다만 '고용보험법' 적용을 받지 않는 공무원, 군인, 교사, 별정우체국 직원, 자영업자, 예술인, 노무제공자 등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아울러 동일 기간에 대해 타 지자체의 유사 장려금과 중복으로 지원받을 수 없다. 신청은 매월 15일까지 '정부24'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파주시는 자격 심사를 거쳐 당월 말일 장려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한경희 여성가족과장은 5일 “신청 방식을 정확히 알지 못해 지원금을 놓치는 일이 없도록 분할 지급 대상자는 매월 잊지 말고 신청해 달라"며 “앞으로도 남성의 육아 참여를 돕고 가계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줄 수 있도록 사업 운영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파주시 아빠 육아휴직 장려금 관련 신청 방법 및 구비서류는 파주시 누리집 또는 정부24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기타 사항은 파주시 여성가족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기름값이 생계 흔든다”…정선군, 유류비 추가 지원 추진

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정선군이 중동 지역 전쟁 여파로 급등한 국제유가에 대응해 농민과 운송·건설 현장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유류비 추가 지원에 나선다. 최근 국제 정세 불안으로 원유 수급 우려가 커지면서 국내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동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농기계, 화물차, 택배 차량, 건설기계 등을 사용하는 현장 종사자들의 비용 부담이 빠르게 늘고 있다. 5일 정선군에 따르면 군은 유가 상승이 지역 경제 전반으로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농민, 화물운송사업자, 택시·택배 종사자, 건설기계 사업자 등을 대상으로 유류비 지원 계획을 마련했다. 지급은 4~5월 중 이뤄진다. 지원 대상은 일정 기준을 충족한 실제 종사자로 한정되며, 유류 사용량과 업종별 피해 수준을 반영한 차등 지급 방식이 검토되고 있다. 지급 방식은 유류구매 카드 환급, 현금성 보조금, 지역화폐 지급 등 다양한 형태가 논의되고 있으며, 행정 절차를 간소화해 신속한하게 집행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조치는 단기적으로는 현장 부담을 덜어주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농업 생산비와 운송비 상승을 일부 완충하고, 지역 내 소비 위축을 막는 역할도 기대된다. 하지만 한계도 분명하다. 국제유가는 지정학적 변수에 따라 반복적으로 급등락을 이어왔고, 그때마다 보조금으로 대응하는 방식은 구조적으로 지속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현장에서도 비슷한 목소리가 나온다. 한 화물운송 종사자는 “유가가 오를 때마다 생계가 흔들린다"며 일회성 지원으로는 버티기 어렵다“고 말했다. 유가 상승 때마다 반복되는 지원은 지방 재정 부담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지원 기준을 둘러싼 형평성 논란도 피하기 어렵다. 장기적으로는 지자체 간 지원 격차가 벌어질 가능성도 있다. 전문가들은 단기 보조금 지원과 함께 친환경 차량 전환, 물류 효율화, 에너지 취약 업종에 대한 맞춤형 지원체계 마련 등 근본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정선군 공무원이 직접 개발한 '농사게산기'로 복잡한 농약 희석비율과 비료 사용량 계산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어 농업 현장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정선군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원종호 과학영농팀장이 직접 개발한 '농사계산기' 웹 서비스를 무료로 배포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농사계산기'앱은 농약 소요량과 희석배율, 엽면시비 농도, 비료 시비량 등을 간편하게 계산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별도의 앱 설치나 회원가입 없이 인터넷 주소에 접속하면 바로 사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 바탕화면에 바로가기를 추가하면 현장에서 곧바로 실행할 수 있어 접근성을 높였다. 특히 복잡한 기능을 줄이고 직관적인 화면을 적용해 고령 농업인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야외 작업 환경을 고려해 햇빛 아래에서도 식별이 가능한 가독성 높은 화면을 구현했다. 농업 현장에서는 농약과 비료 사용 시 물량 대비 투입량을 정확히 계산해야 하지만, 계산 과정이 복잡해 경험에 의존하거나 실수가 발생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농사계산기'는 이러한 불편을 줄이고, 과다 사용이나 오사용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주는 도구로 평가받고 있다. 실제 이용 농업인들 사이에서도 “간편하고 활용도가 높다"는 반응이 나온다. 원종호 팀장은 “농업 현장에서 반복되는 계산을 쉽고 정확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농업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도구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30억 이상’ 부자들, 방산株 털고 삼성전자로 갈아탔다

30억원 이상 자산을 보유한 고액 자산가는 3월 원전·방산주 비중을 줄이고 반도체 대표주를 대거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이란 전쟁이 시작된 뒤 급등한 방산 업종에서 차익을 실현하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형 반도체주와 증시 상승에 베팅하는 상품으로 자금을 옮긴 것으로 풀이된다. 5일 연합뉴스가 삼성증권에 의뢰해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삼성증권 고객 중 30억원 이상 자산을 보유한 고액자산가의 3월 국내 주식 순매수 1, 2위 종목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였다. 전쟁 이전인 1~2월에 고액 자산가의 순매수 1, 2위는 삼성전자와 현대차였다. 그러나 3월 들어 현대차 매수세는 크게 약해졌고, 반도체 대형주 매수는 이어졌다. 현대차는 3월 순매수 상위 5개 종목에 들지 못했다. 삼성전자 매수 집중도는 더 높아졌다. 1~2월 두 달간 삼성전자 순매수액은 1560억원이었다. 3월 한 달 순매수액만 1143억원으로, 앞선 두 달 누적치에 근접했다. 삼성전자우 순매수액 179억원까지 합하면 3월 삼성전자 계열 순매수 규모는 1300억원을 웃돈다. 상위 종목과 격차도 벌어졌다. 1~2월 삼성전자 순매수 규모는 2위 종목의 1.5배 수준이었다. 3월에는 2위인 SK하이닉스의 3.5배 수준까지 확대됐다. 지수 상승에 베팅하는 상품도 순매수 상위권에 올랐다. KODEX 레버리지는 208억원 순매수로 3위를 기록했다. 코스피200 상승률의 두 배를 추종하는 상품에 자금이 유입됐다는 점에서, 전쟁 국면에서도 증시 반등 가능성에 무게를 둔 매매로 읽힌다. 3월 출시된 KoAct 코스닥액티브도 139억원 순매수하며 5위에 이름을 올렸다. 고액자산가는 1~2월에도 KODEX 코스닥150을 세 번째로 많이 순매수한 바 있다. 코스닥 시장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3월에도 이어진 셈이다. 반면 3월 순매도 1위는 두산에너빌리티였다. 한미반도체와 LG화학,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순매도 상위 종목에 포함됐다. KODEX 200선물인버스2X 역시 순매도 상위권에 들었다. 이는 기존에 보유하던 원전·방산 관련 종목이 전쟁 이후 강세를 보이자 차익 실현에 나선 결과로 풀이된다. 중동 긴장 고조와 유가 상승으로 수혜 기대가 부각된 업종에서 수익을 확정하고, 반도체 대표주와 지수 상승형 상품으로 자금을 재배치한 것이다. 1~2월 기준으로는 KODEX 레버리지가 가장 많이 순매도된 종목이었다. 에이비엘바이오와 BGF리테일이 뒤를 이었고, KCC와 삼성전기도 순매도 규모가 컸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지옥 열린다”…트럼프 새로운 최후통첩, 이란 전쟁 중대기로 [이슈+]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이 격랑 속으로 빠져들며 중대 분수령에 진입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을 향해 “지옥이 펼쳐질 것"이라며 최후통첩을 재차 꺼내든 가운데, 미국은 장거리 스텔스 미사일 'JASSM-ER'의 중동 배치에 속도를 내고 있어서다. 전쟁이 6주째에 접어든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데드라인을 앞두고 어떤 결정을 내릴지에 관심이 쏠린다. 트럼프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이란에 10일 내 (종전안에) 합의하거나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라고 했던 것을 기억하라"며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지옥이 펼쳐질 때까지 48시간 남았다"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1일 “이란이 48시간 이내에 아무런 위협 없이 호르무즈 해협을 완전히 개방하지 않을 경우 미국은 가장 큰 발전소를 시작으로 이란의 각종 발전소를 공격해 초토화할 것"이라며 최후통첩을 보낸 바 있다. 그러나 시한 만료일인 23일 중동전쟁 해결을 위해 이란과 생산적인 대화를 나눴다면서 이란 발전소 공격을 5일간 유예하기로 했다. 26일에는 “이란 정부의 요청에 따라 발전소 파괴의 기간을 미 동부시간 기준 4월 6일 오후 8시(한국시간 기준 7일 오전 9시)까지 열흘 중지한다는 것을 알린다"며 사실상 추가 시간을 부여했다. 이런 와중에 “지옥이 펼쳐질 것"이란 말과 함께 새로운 '48시간 최후통첩'을 보내면서 압박 수위를 끌어올린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에도 '타코(TACO·트럼프는 항상 꽁무니를 뺀다)' 전략을 반복할지는 불확실하다. 이미 두 차례 공격 시한을 연장한 만큼 또다시 물러설 경우 미국에 대한 신뢰가 흔들리고 이란의 협상력을 키워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반대로 합의에 실패할 경우 전쟁이 장기전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 대국민 연설에서 “우리는 그들을 매우 강하게 타격할 것"이라며 “향후 2~3주 내에 그들을 석기시대로 되돌려 놓을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실제로 미국이 군사적 공세를 강화하려는 움직임이 감지된다. 블룸버그통신은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향후 대(對)이란 군사작전은 스텔스 장거리 순항미사일 JASSM-ER을 사실상 총동원하는 방향으로 전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이 무기 체계를 태평양 지역 비축분에서 이동시키라는 지시가 지난 3월 말 내려졌으며, 미국 본토를 포함한 다른 지역의 미사일도 중동의 미 중부사령부 기지나 영국 페어퍼드 공군기지로 재배치될 예정이다. 재배치가 완료되면 전 세계에서 운용 가능한 JASSM-ER 재고는 전쟁 전 약 2300발에서 약 425발 수준으로 급감하게 된다. 이와 별도로 약 75발은 손상이나 기술적 결함으로 사용이 어려운 상태로 전해졌다. JASSM-ER은 600마일(약 960km) 이상을 비행할 수 있는 장거리 정밀 타격 무기로, 적 방공망 밖에서 목표물을 공격하도록 설계됐다. 전쟁 발발 이후 4주 동안 미군은 1000발 이상의 JASSM-ER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상군 투입 등 추가적인 군사 옵션을 검토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양측 간 긴장감도 고조되고 있다. 미군은 이란에 의해 격추된 F-15E 스트라이크 이글 전투기 조종사 1명을 찾기 위한 수색·구조 작전을 이어가고 있다. 해당 전투기에는 2명이 탑승했으며 1명은 구조됐고, 나머지 1명은 실종 상태다. 이란 당국은 약 6만6000달러의 현상금을 내건 것으로 전해졌다. 같은 날 A-10 선더볼트Ⅱ 공격기도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격추됐으나 조종사는 무사히 구조됐다. 이번 사건은 전쟁 발발 이후 처음으로 확인된 미군 전투기 손실 사례로, 미국과 이란 간 종전 가능성에도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블룸버그는 짚었다. 이란 지도부는 여전히 강경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란 외무장관은 파키스탄의 중재를 통한 협상 가능성을 열어두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의 요구를 수용할 의사는 없음을 시사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은 소셜미디어 X를 통해 “파키스탄의 노력에 깊이 감사하며 이슬라마바드 방문을 거부한 적도 없다"면서도 “우리가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우리에게 강요된 불법 전쟁을 끝내는 최종적이고 지속 가능한 조건"이라고 밝혔다. 이란은 군사 충돌이 격화될 경우 “중동 전역이 당신들에게 지옥이 될 것"이라며 미국과 이스라엘을 강하게 경고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환율 널뛰자 거래 ‘폭증’...지난달 외환거래 역대 최대 기록

지난달 환율 변동성이 커지면서 외환 거래량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중동 전쟁 여파로 환율이 하루 평균 11원 넘게 움직이면서 환차익 거래와 헤지 수요가 동시에 확대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달러당 원화값이 1500원을 넘는 과정에서 수출업체의 달러 매도와 수입업체·해외주식 투자자의 달러 매수가 맞물린 점도 거래량 증가 배경으로 지목된다. 5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원·달러 현물환 거래량(주간 거래 기준)은 일평균 139억1900만달러(약 21조원)로 집계됐다. 서울 외환시장 거래량은 2000년대 들어 20여 년간 하루 평균 60억~90억달러 수준에 머물렀다. 2023년 일평균 105억9700만달러를 기록하며 처음 100억달러를 넘어선 이후에는 대체로 100억~110억달러 범위에서 형성됐다. 지난달에는 일평균 140억달러에 근접하며 기존 흐름을 크게 웃돌았다. 월간 기준으로 일평균 거래량이 130억달러를 넘은 경우는 많지 않았다. 지난해 6월과 올해 2월, 그리고 지난달까지 세 차례뿐이다. 지난해 6월에는 미국이 이란 핵시설을 공습하면서 환율 변동성이 커지며 거래량이 일평균 133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올해 2월에는 환율이 1470원선에 근접했다가 1420원대로 빠르게 내려오면서 일평균 거래량이 133억100만달러로 집계됐다. 지난달 거래량 급증은 미국과 이란 전쟁에 따른 환율 급변동 영향으로 해석된다. 일반적으로 환율 변동성이 확대되면 환차익을 노린 거래가 늘고, 환위험 관리를 위한 헤지 물량도 함께 증가한다.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환율의 하루 평균 변동 폭은 주간 거래 기준 전일 종가 대비 11.4원이었다. 이는 미국 연방준비제도 정책 전환 기대가 반영되며 환율이 급락했던 2022년 11월 이후 가장 큰 수준이다. 당시 평균 변동 폭은 12.3원이었다. 다만 2022년 11월에는 거래량이 일평균 70억달러대에 그쳤다. 연말 효과 등이 겹치며 연평균인 90억달러보다 적었다. 지난달 외환시장은 하루에도 20~30원씩 움직이는 장세가 이어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이 나올 때마다 환율이 크게 흔들렸다. 중동 전쟁 발발 이후 첫 거래일인 지난달 3일 환율은 26.4원 급등했다. 이는 미국 관세 충격이 반영됐던 지난해 4월 7일의 33.7원 상승 이후 가장 큰 폭의 오름세였다. 지난달 10일에는 전쟁이 조기에 끝날 수 있다는 트럼프 대통령 발언이 나오면서 환율이 26.2원 급락했다. 종가 기준 환율이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1500원을 넘어선 지난달 19일 이후에도 변동성은 이어졌다. 지난달 24일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공격 유예를 언급하며 유화적 메시지를 내놓자 환율이 22원 넘게 하락해 1490원대로 내려왔다. 그러나 미국과 이란 간 협상에 다시 파열음이 나오고 중동 긴장이 이어지면서 환율은 재차 상승했다. 지난달 31일에는 장중 1536.9원까지 올랐다. 외환당국의 시장 대응도 이어졌다. 지난달 외환보유액은 39억7000만달러 감소했다. 이는 미국 상호관세 발표가 있었던 지난해 4월 이후 11개월 만의 최대 감소 폭이다. 오재영 KB증권 연구원은 “지난 12월부터 본격적으로 당국이 환율 안정 개입을 위해 외환보유액을 투입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2월 말부터 중동 리스크와 함께 환율 불안정이 지속되고 있어 안정될 때까지 외환보유액은 한동안 추가로 감소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환율이 1500원을 넘긴 뒤 수출기업의 달러 매도가 늘어난 점도 거래량 확대 요인으로 보고 있다. 환율이 급등한 구간에서 보유 달러를 내놓는 물량이 증가했다는 것이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환율이 1500원을 넘으면서 수출 업체가 더 공격적으로 달러를 매도하고 있다"면서 “수입업체와 서학개미들의 달러 실수요 매수도 환율 수준과 관계 없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달 들어서도 변동성은 이어지고 있다. 지난 1일에는 환율이 30원 가까이 급락했고, 다음 날에는 다시 20원 가까이 반등했다. 이달 첫 3거래일의 일평균 거래량은 121억4500만달러로 집계됐다. 시장에서는 당분간 환율이 1500원 안팎에서 높은 변동성을 이어갈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오재영 연구원은 “현재 달러당 원화값은 종전 기대감과 국제유가 등락, 금융시장에서 위험 선호와 회피, 국내 증시·채권시장에서 외국인 매도 등에 좌우되고 있다"며 “중동 리스크가 지속될수록 달러당 원화값은 1500원대 머무르는 기간이 길어질 것"이라고 했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패트롤] 영천시-칠곡군-달서구-영남이공대-경북문화관광공사-DGIST

◇영천시, 드림스타트 아동 '역사·미래농업 체험' 확대… 지역 자부심 키운다 화랑설화마을·청제비 탐방부터 스마트팜 수확까지… 오감형 체험으로 성장 지원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가 취약계층 아동의 균형 잡힌 성장을 위해 지역 역사와 미래 농업을 결합한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현장 중심 아동복지' 실현에 나섰다. 영천시는 지난 4일 드림스타트 대상 아동과 가족 35명을 대상으로 '영천 역사 쏙쏙! 스마트 딸기 냠냠!' 체험 프로그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아동들이 지역 역사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첨단 농업 기술에 대한 관심을 자연스럽게 갖도록 유도하기 위해 기획됐다. 단순 견학을 넘어 체험과 학습을 결합한 '참여형 교육'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참가자들은 화랑설화마을과 청제비를 방문해 문화관광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지역의 역사와 전통을 생생하게 체득했다. 이어 스마트팜으로 이동해 첨단 농업 시설을 견학하고, 직접 딸기를 수확하는 체험을 통해 농업의 가치와 미래 가능성을 몸소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현장에 참여한 한 아동은 “우리 고장의 역사를 직접 배우고 체험하면서 딸기도 수확해 더욱 즐거웠다"며 “다음에도 이런 프로그램에 또 참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시는 이번 프로그램이 단순 체험을 넘어 가족 간 소통을 강화하고, 아동들에게 지역에 대한 자긍심을 심어주는 계기가 된 것으로 보고 있다. 영천시 관계자는 “아동들이 지역의 역사와 산업을 직접 경험하며 자신감을 키우고 가족과의 유대도 강화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드림스타트 아동을 위한 맞춤형 체험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천시 드림스타트는 만 12세 이하 취약계층 아동과 가족을 대상으로 건강·교육·복지 등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제공하며 공평한 출발 기회 보장에 힘쓰고 있다. ◇칠곡군, '중동발 경제 충격' 선제 대응… 민생경제 총력전 돌입 비상대응 TF 가동·세제 유예·소비 촉진 동시 추진… “현장 체감형 대책에 행정 역량 집중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중동 전쟁 여파로 국제 유가와 물가 불안이 확산되자 경북 칠곡군이 민생경제 방어를 위한 전방위 대응에 나섰다. 칠곡군은 지난 3일 군청 공감마루에서 비상경제 대응 회의를 열고, 국제 정세에 따른 지역 경제 영향과 대응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유가 상승과 물가 압박이 지역 상권과 기업 경영에 미칠 파장을 최소화하기 위한 신속 대응 필요성이 강조됐다. 군은 일자리와 투자 분야를 중심으로 비상대응 TF를 구성하고, 군수와 부군수, 국장, 전 부서장이 참여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단순 현황 보고를 넘어 즉시 실행 가능한 대책 중심으로 논의가 이뤄졌다는 점에서 실효성 확보에 방점을 찍었다. 우선 소비 촉진을 통한 지역경제 순환에 나선다. 구내식당 휴무일을 기존 월 2회에서 매주 금요일로 확대해 공무원들의 지역 식당 이용을 유도하고, 복지포인트의 관내 사용을 적극 권장하기로 했다. 기업 지원도 병행한다. 경영난을 겪는 기업에 대해 지방세 납부 기한을 최대 6개월 연장하고, 압류·매각 등 강제 징수는 최대 1년까지 유예한다. 중소기업 운전자금 규모는 기존 100억 원에서 150억 원으로 확대하고, 지원 시기도 앞당겨 신속 집행할 계획이다. 소비 진작과 비용 부담 완화를 위한 조치도 포함됐다. 칠곡사랑상품권 할인율을 10%에서 15%로 상향하고, 버스·화물차 등에 지급하는 유가연동보조금도 확대해 경유 가격이 리터당 1700원을 초과할 경우 지원 비율을 70%까지 높인다. 에너지 절감과 생활 안정 대책도 동시에 추진한다.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승용차 2부제를 시행하고, 민간에는 5부제 참여를 유도하는 SNS 릴레이 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이다. 주요 전광판은 밤 11시 이후 소등하고, 주민복지시설을 중심으로 에너지 사용 절감 활동인 '에너지 다이어트'도 실시한다. 취약계층을 위한 문화 지원도 병행된다. 교육문화회관 공연 좌석의 10%를 무료로 제공해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생활 안정 체감도를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건설 경기 부양책도 가동된다. 공공 건설사업의 조기 발주와 신속 집행을 추진하고, 지역 건설업체의 장비와 인력을 우선 활용하도록 권고해 지역 내 자금 순환을 촉진할 계획이다. 김재욱 군수는 “중동 전쟁에 따른 경제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 행정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대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구 달서구, '희망달서 취업박람회' 개최… 현장 채용으로 고용 숨통 튼다 22개 기업 참여·88명 채용 예정… 계층별 맞춤형 채용·취업지원 서비스 '한자리'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가 구직자와 기업을 직접 연결하는 현장 중심 채용의 장을 마련하며 지역 고용시장 활성화에 나섰다. 대구 달서구는 오는 9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구청 2층 대강당에서 '2026 희망달서 취업박람회'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구직자에게는 다양한 일자리 정보를 제공하고, 기업에는 우수 인재를 확보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총 22개 기업이 참여해 88명을 채용할 예정으로, 지역 고용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참여 기업으로는 ㈜떡파는사람들, ㈜영풍, 나라솔루션㈜, 에스에스엘엠㈜, 상록수실버타운 등 다양한 업종의 기업이 포함됐으며, 생산직을 비롯해 경비·미화, 연구개발, 요양보호 등 폭넓은 분야에서 현장면접이 진행된다. 특히 이번 박람회는 청년, 중장년, 여성, 장애인 등 계층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채용이 이뤄진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구직자는 행사 당일 이력서를 지참해 방문하면 별도의 사전 신청 없이 현장면접에 참여할 수 있으며, 국민취업지원제도 상담과 여성·중장년 맞춤형 취업상담, 장애인 고용 지원 안내 등 다양한 취업지원 서비스도 함께 제공된다. 이와 함께 무료 증명사진 촬영, 스트레스 검사, 취업 타로 등 부대행사를 운영해 구직자의 취업 준비를 돕고, 1층 로비에서는 사회적경제 기업이 참여하는 '드림마켓'이 열려 행사에 다채로움을 더할 예정이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이번 취업박람회는 구직자와 기업이 직접 만나 실질적인 채용으로 이어지는 기회의 장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맞춤형 일자리 정책을 지속 추진해 구민이 체감하는 고용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영남이공대, 주관 사업 보고회 개최… 진로탐색부터 취업·사후관리까지 통합 지원 대구 4개 대학, 고교생 취업지원 '연합 모델' 구축… 전주기 지원체계 본격화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이공대학교는 지난 3일 천마스퀘어 컨벤션홀에서 '2026학년도 고교생 맞춤형 고용서비스 사업 계획 보고회'를 개최하고, 대구지역 4개 대학이 참여하는 공동 사업 추진 방향을 공개했다. 이번 사업은 계명대학교, 계명문화대학교, 영진전문대학교 등과 함께 추진되며, 대학별 강점을 결합해 고교생 취업지원의 효율성과 전문성을 동시에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날 보고회에는 대구시교육청과 고용복지플러스센터 관계자, 직업계고 교원 및 취업지원 담당자 등 60여 명이 참석해 대학별 운영 전략을 공유하고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현장에서는 기존 개별 대학 중심 지원의 한계를 넘어서는 '통합형 지원체계' 구축 필요성이 공감대를 이뤘다. 4개 대학은 이번 사업을 통해 진로 탐색부터 취업 준비, 현장 경험, 채용 연계, 사후 관리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지원체계'를 공동 운영하기로 했다. 학생들은 대학 간 구분 없이 통합된 프로그램을 활용할 수 있어 보다 체계적이고 연속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특히 각 대학은 특화 프로그램을 통해 역할 분담을 명확히 했다. 영남이공대학교는 진로 설계와 취업, 사후관리까지 이어지는 단계별 프로그램 운영을 중심으로 산업체 연계를 강화하고, 계명대학교는 AI 기반 진로 탐색과 기업 탐방, 멘토링을 통해 미래 산업 대응 역량을 키운다. 계명문화대학교는 직무 체험과 이미지 메이킹 등 현장 실무 중심 교육에 집중하고, 영진전문대학교는 입사서류 클리닉과 실전 면접 등 취업 준비 실무 역량 강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향후 4개 대학은 채용 박람회와 공동 프로그램 운영, 성과 공유 등을 연계해 연중 협력 체계를 유지하며, 지역 인재의 안정적인 사회 진입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재용 총장은 “교육청과 고용기관, 대학, 산업체가 긴밀히 협력하는 이번 모델이 지역 청년 취업 문제 해결의 새로운 해법이 될 것"이라며 “대학 간 협력을 통해 학생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고, 고졸 청년이 안정적으로 사회에 진입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역 대학 간 협력을 통해 '경쟁'에서 '공동 성장'으로 전환하는 사례로, 향후 전국 단위 확산 가능성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경북문화관광공사, '스포츠+관광' 전략 통했다… 대만 단체관광객 130명 유치 경주 벚꽃마라톤 연계 타깃 마케팅 성과… 체험형 관광으로 해외시장 공략 가속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도가 스포츠와 관광을 결합한 '체험형 타깃 마케팅'으로 해외 관광객 유치에 성과를 내며 글로벌 관광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경북도와 경북문화관광공사는 최근 대만 단체 관광객 130명을 유치하며 해외 관광시장 외연 확장에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고 5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4일 경주 벚꽃마라톤 대회에 참가해 만개한 벚꽃 아래에서 경주의 봄을 체험했다. 이번 대회에는 1만5000여 명이 참가했으며, 외국인 참가자 550여 명 가운데 대만 단체 관광객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번 성과는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장기적 마케팅 전략의 결실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공사는 2015년 중국 광둥 지역 관광객 유치를 시작으로 올해까지 총 8차례(코로나19 기간 제외)에 걸쳐 벚꽃마라톤 연계 외국인 관광객 유치 사업을 지속해왔다. 그 결과 대만, 홍콩,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주요 시장에서 누적 1130여 명을 유치하며 '경주 벚꽃마라톤'을 해외 스포츠 동호인들에게 '필수 방문 코스'로 자리매김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회 참가자들은 마라톤뿐 아니라 경주엑스포대공원 내 경제전시관을 방문해 APEC 정상회의장을 체험하며, 2025 APEC 개최 도시 경주의 국제적 위상을 직접 확인하는 시간도 가졌다. 경북도와 공사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마라톤, 자전거, 트레킹 등 지역의 자연·레저 자원을 활용한 체험형 관광상품 개발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대만과 일본 등 인접 국가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콘텐츠를 강화해 해외 관광객 유치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김남일 사장은 “스포츠라는 공통 관심사를 통해 경북 관광의 외연을 확장한 의미 있는 결과"라며 “오는 10월 '2026 보문 나이트런'을 계기로 방문객이 직접 참여하는 역동적 관광 콘텐츠를 지속 발굴해 글로벌 관광지로서의 매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DGIST, 세계 석학과 손잡고 뇌공학 연구 '글로벌 도약' 옥스퍼드대 데니스 노블 교수 초청 세미나 성료… 시스템 생물학 기반 융합연구 역량 강화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대구경북과학기술원이 세계적 석학과의 학술 교류를 통해 뇌공학 융합 연구의 국제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고 5일 밝혔다. DGIST 뇌공학융합연구센터는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영국 University of Oxford의 Denis Noble 명예교수를 초빙해 '글로컬랩 뉴로 레플리카 스페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DGIST가 수행 중인 '글로컬랩 과제'의 연구 역량을 국제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학문적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DGIST 연구진을 비롯해 칠곡경북대학교병원, 국립금오공과대학교, 한국뇌연구원 등 산·학·연 관계자 60여 명이 참석해 활발한 학술 교류를 펼쳤다. 노블 교수는 심장 전기 활동의 수학적 모델을 최초로 개발하며 Systems Biology의 기틀을 마련한 세계적 권위자로, 1979년 영국 왕립학회 회원(FRS)에 선정된 석학이다. 현재 DGIST 의생명공학전공 석좌교수로도 활동하며 연구진과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세미나 첫날 노블 교수는 '복잡한 질병의 원인과 치료법을 찾는 생리학적 생체공학 접근법'과 '유전자 및 암에 대한 새로운 접근법'을 주제로 릴레이 특강을 진행했다. 그는 질병 이해와 치료 전략에서 시스템적 접근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미래 의학의 방향성을 제시해 참석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둘째 날과 셋째 날에는 DGIST 뇌공학융합연구센터와 대구스케일업허브(DASH)에서 연구 자문과 논문 미팅이 이어졌다. 노블 교수는 융합 연구 전반에 대한 통찰과 방향성을 제시하며 실질적인 멘토링을 제공했다. 최지웅 센터장은 “세계적 석학과의 교류를 통해 글로컬랩 과제의 국제적 연구 역량을 한층 강화할 수 있었다"며 “이번 협력을 계기로 뇌공학 융합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DGIST는 향후에도 글로벌 연구자와의 협력을 확대해 첨단 융합 연구를 선도하고, 국제 공동연구 성과 창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실적 레벨이 달라졌다”...삼성전자, 1분기 영업이익 40兆 찍나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세트 수요 둔화와 대외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반도체와 전장, 공조 사업의 호조를 앞세워 1분기 실적 방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 효과가 본격적으로 드러나며 양사 모두 비교적 견조한 성적표를 받아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오는 7일 '2026년 1분기 잠정실적'을 공개한다. 특히 삼성전자는 반도체 슈퍼사이클(초호황기)에 올라타며 분기 영업이익 40조원 돌파가 유력하게 점쳐진다. LG전자 역시 냉난방공조(HVAC)와 전장(차량용 전자·전기장비) 사업 호조에 힘입어 전 분기 적자에서 벗어나 수익성 개선에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 증권사 13곳의 컨센서스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21조3946억원, 41조8359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6조6853억원) 대비 6배 이상 증가한 규모다. 이 같은 전망이 현실화될 경우 지난해 4분기(약 20조원)보다 두 배 가까이 늘어나며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새로 쓸 가능성이 크다. 업계에서는 호황 국면에 진입한 반도체가 전체 실적을 견인한 반면 스마트폰 사업은 상대적으로 부진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1분기 반도체 사업을 맡고 있는 DS부문 영업이익이 최소 37조원에서 최대 48조원 수준에 이를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이는 지난해 1분기(1조1000억원) 대비 큰 폭으로 늘어난 규모다.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고 범용 D램 가격 상승, 고대역폭 메모리(HBM) 판매 증가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그동안 실적을 떠받쳐온 MX사업부는 올해 초 '갤럭시 S26' 출시에도 불구하고 메모리 등 부품 가격 상승 영향으로 수익성이 악화되며 영업이익이 2조원대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 또 지난해 4분기 6000억원 규모의 적자를 기록했던 DA(가전)·VD(TV) 사업부는 1분기 흑자 전환 가능성이 제기된다. LG전자는 세트 수요 둔화 상황에서도 전 사업부가 전반적으로 회복 흐름을 보이며 비교적 견조한 실적을 낼 전망이다. 최근 3개월 내 보고서를 낸 증권사 15곳의 컨센서스에 따르면 1분기 LG전자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3조2618억원, 1조3749억원으로 추산된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3%, 영업이익은 9.2% 증가한 수준이다. 직전 분기 일회성 비용과 일부 사업 부진으로 발생한 영업손실(1090억원)을 한 분기 만에 해소하고 실적 반등에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 사업부별로는 가전 사업을 담당하는 HS사업본부가 7000억원에 근접한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TV 사업을 맡은 MS사업본부는 영업이익이 소폭 개선되면서 흑자 전환이 유력하다. MS사업본부는 지난해 7509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이와 함께 공조 사업을 담당하는 ES사업본부가 40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거두고, VS사업본부(전장) 역시 예년과 유사한 1000억원 초반대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전사 실적을 뒷받침했을 것으로 전망된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경주시 “종량제 봉투 가격 인상 없다”… 수급 불안 우려 선제 차단

중동 정세 영향설 확산 속 공급 안정 강조… 일시적 지연 해소 위해 추가 발주 착수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가 최근 중동 지역 정세 불안에 따른 원재료 수급 차질 우려로 불거진 쓰레기 종량제 봉투 가격 인상 가능성에 대해 '계획이 전혀 없다'고 선을 그으며 시민 불안 진화에 나섰다. 경주시는 종량제 봉투 가격 인상설과 관련해 현재 어떠한 인상 계획도 없으며, 안정적인 공급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종량제 봉투는 경주시가 경주시시설관리공단에 위탁해 각 판매소에 공급하고 있으며, 소비자 가격 역시 관련 조례에 따라 관리되고 있어 임의적인 가격 변동은 사실상 불가능한 구조다. 최근 일부 판매소에서 발생한 공급 지연 현상에 대해서도 시는 '일시적 주문량 증가'에 따른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중동 정세와 맞물린 불안 심리로 수요가 급증하면서 일시적으로 공급 속도가 뒤처졌을 뿐, 구조적인 수급 문제는 아니라는 것이다. 경주시는 이러한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확보 물량 외에도 종량제 봉투를 추가 발주해 제작에 들어간 상태로, 조만간 공급 안정화가 이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는 특히 과도한 사재기가 또 다른 공급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시민들에게 평소와 같은 수준의 합리적 구매를 당부했다. 실제 필요량을 초과한 구매가 이어질 경우, 정작 필요한 시민들이 불편을 겪을 수 있기 때문이다. 경주시 관계자는 “종량제 봉투는 시민 생활과 직결되는 필수품인 만큼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수급 상황을 면밀히 관리하고 있다"며 “불안 심리에 따른 사재기보다는 필요한 만큼만 구매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주시는 앞으로도 종량제 봉투의 안정적인 공급과 가격 안정 기조를 유지하는 한편, 시민 생활 불편 최소화를 위한 대응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경주시, 'i-SMR 유치' 공감대 확산… 자원봉사자 중심 소통 강화 설명회·전문가 강연 개최… 차세대 원전 기술·경제 파급효과 공유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가 차세대 원전 기술인 i-SMR 유치를 위한 지역 내 공감대 확산에 본격 나섰다. 단순 정책 홍보를 넘어 시민과의 소통 기반을 강화하는 전략이 눈길을 끈다. 경주시는 지난 2일 자원봉사자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i-SMR 경주 유치 설명회 및 전문가 강연회'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 강당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원자력 정책 이해도를 높이고, 유치 필요성에 대한 지역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원자력 관련 민간·전문 기관이 참여해 전문성을 더했다. 설명회에서는 i-SMR의 필요성과 경주 유치 당위성을 중심으로 기술 개념과 안전성, 글로벌 동향, 공모 추진 현황 및 대응 전략 등이 종합적으로 소개됐다. i-SMR은 기존 대형 원전에 비해 안전성을 높이고 건설 기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는 차세대 원전 기술로, 에너지 전환 시대의 핵심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날 전문가 강연에서는 i-SMR 도입 시 기대되는 지역경제 파급효과와 함께 경주가 원자력 산업 거점으로 도약할 가능성이 제시됐다. 전문가들은 경주가 이미 원자력 관련 인프라와 전문 인력을 갖춘 만큼, 유치 경쟁에서 유리한 입지를 확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이번 설명회에는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해 향후 지역사회 내 소통 창구 역할을 맡는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이들은 설명회 내용을 시민들에게 전달하며 정책 이해도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참석자들은 “미래 에너지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계기가 됐다"며 “경주 발전과 직결된 사업인 만큼 지속적인 관심을 갖겠다"고 입을 모았다. 박영숙 원자력정책과장은 “i-SMR은 에너지 전환 시대의 핵심 기술"이라며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시민 공감대를 넓혀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주시는 앞으로도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설명회와 교육을 확대해 i-SMR 유치 기반을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지역사회와의 신뢰 형성이 향후 유치 성패를 좌우할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경주시, 광견병 무료 예방접종 실시… '반려견 안전관리 강화' 30일까지 1천두 백신 지원… 치사율 높은 인수공통감염병 예방 '총력'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가 반려동물 증가에 따른 감염병 확산 우려에 대응해 광견병 예방접종 지원에 나섰다. 시민 안전과 직결된 사안인 만큼 조기 접종 참여가 강조되고 있다. 경주시는 오는 30일까지 한 달간 '광견병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시민 안전과 반려동물 보호를 위한 선제적 조치로, 접종 대상은 경주시민이 소유한 생후 3개월 이상 반려견이다. 접종은 평일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천북면 소재 경주시 동물사랑보호센터에서 무료로 진행된다. 시는 원활한 접종을 위해 1천두 분량의 백신을 확보했으며, 예산과 백신 물량이 조기에 소진될 가능성을 고려해 시민들에게 신속한 참여를 당부하고 있다. 광견병은 감염된 동물에 물리거나 할퀸 상처를 통해 사람에게 전파되는 대표적인 광견병으로, 발병 시 치사율이 매우 높은 인수공통감염병이다. 이에 따라 반려견은 반드시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매년 1회 보강접종을 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경주시는 예방접종과 함께 성숙한 반려문화 정착을 위한 '펫티켓' 준수도 강조했다. 반려동물과 외출 시 목줄 착용과 배설물 즉시 수거 등 기본 수칙을 지키는 것이 사고 예방과 공동체 갈등 해소에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또 반려 목적으로 기르는 2개월 이상 개는 반드시 동물등록을 해야 하며, 등록된 동물은 유실 시 신속하게 보호자를 확인할 수 있다. 등록 의무를 위반할 경우 관련 법령에 따라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최권섭 축산정책과장은 “광견병은 예방접종만으로 충분히 차단이 가능한 질병"이라며 “이미 접종이 시작된 만큼 아직 참여하지 않은 시민들은 기간 내 반드시 접종을 완료해 달라"고 당부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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