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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인천지역 소방대원 대상 전기차 소방 교육·훈련 진행

BMW 그룹 코리아는 지난 20일 인천 영종도 드라이빙 센터에서 지역 소방대원을 대상으로 전기차 소방 교육·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급격히 증가하는 전기차 보급 추세에 발맞춰 소방력이 전기차 화재 및 구조 현장에서 보다 신속하고 안전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에는 인천지역 일선 소방관 30명이 참석했다. 전기차의 구조적 특성과 고전압 시스템의 작동 원리를 중심으로 이론과 실습을 병행했다. 참석자들은 BMW 전기차를 활용해 배터리 화재 징후 감지 및 알림 시스템과 함께 화재 징후 발생 시 적용되는 BMW의 대응 매뉴얼을 학습했다. 사고 시 전원 차단 및 대응 프로세스 등을 실습하며 실제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대응 방법을 익혔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 獨 ‘2025 골든 스티어링 휠 어워드’ 수상

현대자동차의 소형 전기차 '캐스퍼 일렉트릭'(현지명 인스터)이 독일 시장에서 상품성을 인정받았다. 현대차는 캐스퍼 일렉트릭이 '2025 골든 스티어링 휠 어워드'에서 '2만5000유로 미만 최고의 차'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독일 유력 자동차 전문 매체 '아우토빌트'(Auto Bild)와 주간지 '빌트 암 존탁'(Bild am Sonntag)이 공동 주관하는 상이다. 골든 스티어링 휠 어워드는 그 해 최고의 신차를 평가하고 선정해 수여하는 유럽 최고 권위의 자동차 상 중 하나다. 올해는 총 72대의 차량을 대상으로 17명의 전문 심사위원단이 테스트를 진행해 13개 부문 최고의 차량을 선정했다. 이번 수상은 독일 내 경쟁이 치열한 소형 전기차 시장에서 캐스퍼 일렉트릭이 유럽 소비자 요구에 신속하게 대응하며 뛰어난 상품성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캐스퍼 일렉트릭은 유럽에서 올해 10월까지 3만대 이상 판매됐다. 이 중 독일은 유럽 전체 판매의 약 31% 판매 비중을 차지했다. 자비에르 마르티넷 현대차 유럽대권역장 겸 유럽권역본부장은 “캐스퍼 일렉트릭은 일상 생활에 적합한 전기차로 누구나 쉽게 이용 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며 “현대차는 캐스퍼 일렉트릭부터 아이오닉 9까지 다양한 전기차 라인업을 확보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진보적인 디자인, 첨단 기술, 일상 주행의 편리성을 갖춘 전기차 모델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바디프랜드, ‘다리 안팎으로 벌리고 오므리는’ 신기술 특허

바디프랜드가 다리 마사지부를 수평 방향으로 자유롭게 회전시켜 내·외전 스트레칭을 돕는 구조와 기술을 특허 등록했다. 21일 바디프랜드에 따르면, 이번에 등록된 특허의 공식 명칭은 '다리 내·외전 기능을 갖는 마사지 장치 특허(특허 제 10-2851964호)'로 향후 다양한 헬스케어로봇군에 적용될 선행 기술이다. 이 기술의 핵심은 로보 다리 마사지부가 설치되는 베이스 프레임에 좌우로 움직일 수 있는 구조와 장치를 마련해, 착석 시 사용자가 두 다리를 각각 안팎으로 벌리고 오므릴 수 있도록 설계한 점이다. 이를 통해 사용자의 다리와 골반에 다양하고 깊은 스트레칭과 마사지가 가능하도록 해주며, 그동안 자극을 받기 힘들었던 허벅지 안팎 근육도 자극할 수 있게 된다고 회사는 소개했다. 더불어 안짱다리, 밭장다리 등 다리 부위의 체형이 다른 다양한 사용자들이 각자의 체형에 맞게 조정해 정교한 마사지와 스트레칭도 즐길 수 있다는 회사의 설명이다. 통상 다리의 내·외전 스트레칭 효과는 고관절의 가동 범위와 연부조직의 유연성을 높이고, 골반 안정성과 하지 정렬을 개선, 보행과 균형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바디프랜드는 말했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이번 특허기술을 통해 바디프랜드 헬스케어로봇의 독자기술인 로보워킹 테크놀로지의 움직임 범위를 획기적으로 확장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사용자들이 헬스케어로봇에 앉아 다채로운 스트레칭과 마사지를 받으며 쉽고 재미있게 건강관리를 하도록 만드는 기술을 연구하고 개발하겠다"고 전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쿠팡, 고객 4500여명 정보 노출…“정부에 신고”

쿠팡에서 고객 4500여명의 개인정보가 외부에 노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쿠팡은 지난 20일 고객들에게 “제3자가 비인가 접근으로 고객 4500여명 계정의 이름과 이메일, 전화번호, 주소 등과 최근 5건의 주문 이력을 조회한 것을 지난 18일 확인했다"고 공지했다. 쿠팡에 따르면, 결제 정보에 대한 접근은 없었고, 자체 시스템과 내부 네트워크망의 외부 침입 흔적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쿠팡은 해당 활동을 탐지한 뒤 제3자가 사용했던 접근 경로를 차단했으며, 이와 관련한 모니터링도 강화 중이다. 또한, 쿠팡은 현재까지 파악된 원인과 경과 등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인터넷진흥원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했으며, 조사에 긴밀하게 협조 중이다. 쿠팡은 “고객들에게 심려를 끼치게 돼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특징주] 하이닉스 장 초반 9%대 하락…美 기술주 투매 영향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주가가 21일 장 초반 약세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의 기술주 투매 소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9시 10분 기준 SK하이닉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9.8%(5만1000원) 하락한 52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삼성전자 주가도 4.8%(4600원) 하락한 9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20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 등 기술주들이 하락 마감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장중 5% 넘게 급등했던 엔비디아의 주가는 3.15% 하락 마감했다. 인텔(-4.24%), 마이크론테크놀러지(-10.87%), AMD(-7.87%) 등 반도체 주식은 모두 급락했다. 인공지능(AI) 및 반도체 관련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4.77% 급락했다. AI 버블 가능성이 다시 고개를 들면서 기술주 중심으로 투매 현상이 나타났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86.51포인트(0.84%) 내린 4만5752.2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103.40포인트(1.56%) 떨어진 6538.7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486.18포인트(2.15%) 밀린 2만2078.05에 각각 마감했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특징주] 비츠로넥스텍, 코스닥 입성 첫날 160% ↑

첨단과학 응용 산업 기업 비츠로넥스텍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첫날 160% 이상 급등하며 '따블(공모가 대비 2배)'을 기록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6분 현재 비츠로넥스텍은 공모가 6900원 대비 163.77% 뛴 1만8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츠로넥스텍은 국내 유일의 액체로켓엔진 전문기업으로, 2012년부터 누리호에 엔진 부품을 공급해 왔다. 이에 우주항공 분야에서는 정부 로드맵에 맞춰 차세대 발사체 엔진 개발을 가속하고 있으며, 2032년까지 달 탐사용 고출력 엔진을 완성해 사업 연속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특징주] 석경에이티, ‘실적 급증’ 전망에 7%대 강세

석경에이티가 증권사 호평에 힘입어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9시 13분 기준 코스닥 시장에서 석경에이티는 전 거래일 대비 3250원(7.05%) 오른 4만9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한때 4만9000원대를 돌파하며 급등세를 나타냈다. 주가 상승은 실적 개선 기대감과 신사업 모멘텀을 동시에 부각한 증권사 리포트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신한투자증권은 석경에이티가 “본격적인 실적 급증 구간에 진입했다"고 평가하며 중장기 성장 가능성을 강조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석경에이티의 2025년 3분기 누적 매출액을 150억원(전년 대비 +52%), 영업이익을 55억원(+247%)으로 전망하며 영업이익률(OPM)이 37%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2025년 상반기 예정된 제3공장 완공 시 생산능력이 기존 대비 5배로 확대되며 실적 성장 사이클이 본격화될 것으로 분석했다. 신사업 영역에 대한 기대감도 주가를 밀어 올리고 있다. SMR(소형모듈원전)용 차폐벽 소재로 활용되는 고순도 산화마그네슘(MgO)을 단독 개발하며 기존 일본 독점 제품을 대체할 수 있다는 점이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해당 소재는 2027년 SMR 설계 사업에 반영될 예정으로 건당 수천억 원 규모 매출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여기에 전고체 전해질 소재, HBM용 언더필, 가전용 단열재 등 미래 소재 포트폴리오에 대한 기대도 더해지며 '실적 + 성장성' 프리미엄이 동시에 부각되는 모습이다. 신한투자증권은 석경에이티의 2025~2027년 영업이익을 각각 64억원, 110억원, 250억원으로 전망하며 “나노소재 업계 최고 수준의 수익성을 보유한 저평가 종목"으로 평가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삼성전자 사장단 인사 단행···2인 대표 체제 복귀

삼성전자가 21일 2026년 정기 사장단 인사를 발표했다. 사장 승진 1명, 위촉업무 변경 3명 등 총 4명 규모다. 우선 윤장현 삼성벤처투자 대표(부사장)가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 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사장 겸 삼성리서치장으로 승진했다. 메모리사업부장과 SAIT원장까지 겸직하던 전영현 대표 겸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부회장)은 대표이사 부회장 DS부문장 및 메모리사업부장으로 위촉업무를 변경했다. 모바일경험(MX) 사업부장을 겸하던 노태문 DX부문장 직무대행(사장)은 대표이사 '직무대행' 꼬리표를 떼어냈다. 삼성전자 SAIT원장에는 박홍근 사장이 신규 위촉됐다. 이번 사장단 인사의 주요 특징은 삼성전자가 '2인 대표 체제'로 복귀했다는 점이다. MX, 메모리 등 주요 사업 지속적인 경쟁력 강화와 시장 선도를 위해 양 부문장이 MX사업부장·메모리사업부장을 겸직하는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기술 리더'의 중요성도 부각됐다. 인공지능(AI) 시대 기회 선점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각 분야 최고 전문가를 SAIT 원장 및 DX부문 CTO에 과감히 보임한 것으로 분석된다. 윤장현 신임 사장은 MX사업부 IoT & Tizen개발팀장, S/W Platform팀장, S/W담당 등 보직을 역임했다. 지난해 말 삼성벤처투자 대표이사를 맡아 AI, 로봇, 바이오, 반도체 등 유망기술 투자를 주도해 왔다. 이번 승진과 함께 DX부문 CTO로서 모바일, TV, 가전 등 주력사업들과 AI, 로봇 등 미래 기술간의 시너지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박홍근 사장은 지난 1999년 하버드대 교수로 임용돼 25년 이상 화학·물리·전자 같은 기초과학과 공학 전반 연구를 이끌어 온 글로벌 석학이다. 앞으로 회사에서 나노 기술 전문성 및 학문간 경계를 뛰어넘는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양자컴퓨팅, 뉴로모픽반도체 등 미래 디바이스 연구를 주도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앞서 수시인사를 통해 올해 2명의 사장을 선임했다. 지난 3월 최원준 부사장을 MX사업부 최고운영책임자(COO) 사장으로 승진시켰다. 4월에는 마우로 포르치니 DX부문 최고 디자인 책임자(CDO) 사장을 영입했다. 삼성전자는 조만간 부사장 이하 2026년도 정기 임원인사와 조직개편도 확정해 발표할 방침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2인 대표이사 체제를 복원하고 핵심사업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불확실한 대내외 환경하에서 경영안정을 도모하는 동시에 미래 기술을 선점하는 계기를 마련할것"이라고 전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獨 루프트한자, 민영화 ‘TAP 에어 포르투갈’ 인수전 참여 공식 선언

독일 루프트한자 그룹(Lufthansa Group)이 포르투갈 국영 항공사 'TAP 에어 포르투갈(TAP Air Portugal)'의 민영화 입찰 과정에 공식적으로 참여 의사를 밝혔다. 21일 루프트한자 그룹은 포르투갈 국영 지주 회사 파르푸블리카(Parpública)에 TAP 에어 포르투갈 민영화 입찰 참여를 위한 의향서를 기한 내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제안은 초기 소수 지분 인수를 시작으로 향후 장기적인 파트너십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루프트한자는 이를 통해 포르투갈의 국가 대표 항공사인 TAP의 성공적인 미래와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카르스텐 슈포어 도이체 루프트한자 AG 이사회 의장 겸 CEO는 “루프트한자 그룹은 포르투갈 정부의 민영화 절차를 환영한다"며 “우리의 목표는 포르투갈의 글로벌 연결성을 강화하고 TAP의 고유한 정체성을 보존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보장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TAP 에어 포르투갈은 유럽 항공 산업에서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며 “스타얼라이언스의 오랜 파트너이자 포르투갈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해 온 루프트한자 그룹이야말로 TAP와 포르투갈을 위한 최적의 파트너"라고 덧붙였다. 루프트한자 그룹은 포르투갈에서 70년 이상 사업을 영위해 왔으며, 현재 그룹 산하 항공사들이 포르투갈을 오가는 주 280회 이상의 항공편을 운항 중이다. 또한 포르투갈 내 400명 이상의 전문 인력을 고용하고 있으며, 포르투갈 북부 산타 마리아 다 페이라(Santa Maria da Feira)에 엔진 부품 및 항공기 정비(MRO)를 위한 새로운 루프트한자 테크닉 시설이 완공되는 2030년까지 고용 규모를 1000명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협력이 성사될 경우 리스본이 루프트한자 그룹 네트워크 내에서 남미, 아프리카, 북미를 연결하는 핵심 '대서양 허브'로서의 입지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루프트한자 그룹은 그간 △스위스 항공(SWISS) △오스트리아 항공 △브뤼셀 항공 △이탈리아의 ITA 항공(ITA Airways) 등을 성공적으로 인수하며 유럽 항공 시장의 통합을 주도해왔다. 특히 피인수 항공사들의 국가적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성장을 이끌어낸 경험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그룹 관계자는 “미국 외 지역 글로벌 1위 항공 기업으로서 규모의 경제와 경험, 재무적 안정성을 바탕으로 TAP 에어 포르투갈의 가치를 창출하고, 전 세계에 포르투갈을 알리는 대사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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