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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진규 일진그룹 회장 “생존 넘어 대체불가 ‘온리원 기업’ 되자”

허진규 일진그룹 회장이 창립 58주년을 맞아 새로운 100년 비상(飛上) 전략으로 △압도적 성과 △능동적 리더 △초격차 기술력을 제시했다. 22일 일진그룹에 따르면, 허 회장은 이날 그룹 창립 58주년 기념사에서 “지금 우리는 '상시적 위기'라는 거대한 변곡점을 지나고 있다"며 “단순히 생존하는 단계를 넘어 누구도 대체할 수 없는 '온리원 기업'으로 도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한 새로운 100년 비상 전략의 하나인 능동적 리더는 일진그룹 구성원 각자가 서 있는 곳에서 스스로 주인이 되는 '수처작주(隨處作主)'의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주문했다. 허 회장은 “사원부터 임원까지 모두 각자의 위치에서 '기업가 정신'을 발휘할 때, 일진그룹의 성장 엔진은 가속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초격차 기술력과 관련, 허 회장은 “피지컬AI, 반도체, 로봇, 원전 등 4차 산업혁명의 파고 속에서 우리 안에 잠재된 '위기 극복의 DNA'를 깨우자"며 “우리의 기술이 세계의 표준이 될 때, 일진그룹 배는 어떤 풍랑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전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허 회장은 “개혁과 혁신의 과정은 고통스럽지만, 그 결실은 무엇보다 값질 것"이라고 환기시킨 뒤 “나부터 58년 전 그 뜨거웠던 창업 정신으로 돌아가겠습니다. 우리 일진그룹 임직원 모두가 다시 한번 혁신의 고삐를 죄어 세상을 놀라게 하자"고 당부했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보험사 풍향계] 코리안리, 인도 지점 오픈…영업 본격화 外

◇ 코리안리, 인도 지점 개점식 개최…현지 영업 본격화 코리안리재보험이 인도 구자라트주 국제금융경제특구 GIFT City에 인도 지점을 설립했다. 본격적인 영업은 오는 4월부터 개시할 예정이다. 코리안리는 개점식에 원종규 사장, 유동완 인도 주뭄바이 총영사 및 현지 금융당국 및 보험업계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고 22일 밝혔다. 인도 보험시장은 현재 세계 10위권 규모로 평가되며, 빠른 경제 성장과 금융산업 전반의 확대 흐름 속에서 중장기적으로 높은 성장세가 기대되는 신흥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코리안리는 현지 영업기반 구축을 위해 지점 설립을 추진해왔고, 지난해 11월6일 인도 국제금융서비스센터당국(IFSCA)의 재보험 지점 영업 인가를 받았다. 코리안리는 인도 지점을 포함해 현지법인 4곳, 지점 5곳, 주재사무소 3곳의 해외 영업거점을 토대로 글로벌 재보험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원 사장은 “인도 보험시장과 함께 성장하는 신뢰받는 파트너로서 해외수재 확대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한화손해보험, '패밀리셋' 공개…갱년기 가족 관계 변화 조명 한화손해보험 LIFEPLUS 펨테크연구소가 김난도 서울대학교 명예교수가 이끄는 트렌드코리아팀과 함께 '뉴년기(New+갱년기) 트렌드 리포트' 시리즈의 마지막 편 '패밀리셋(Family-Reset)'을 공개했다. 이번 리포트는 지난해 6월 4060 갱년기 경험자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하는 것으로, 강문선 차움 산부인과 교수·김경철 웰케어 클리닉 원장·박윤정 마인드카페 심리상담센터 원장 등과 협업했다. 리포트는 갱년기 시기에 개인의 몸과 마음을 넘어 가족 관계 전반에서 나타나는 변화를 살펴보고 관계 재정비의 필요성을 짚었다. 갱년기 남녀 모두 가장 정서적 지지를 받고 싶은 가족으로 '배우자'를 꼽은 비율이 64.3%로 나타났다. 다만 배우자의 갱년기 인지 방식에는 성별 차이가 있었다. 대부분의 여성은 배우자의 일상 속 변화를 통해 상대적으로 빠르게 짐작하는 반면 남성의 상당수(19.7%)는 배우자가 직접 말해줄 때까지 인식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출산 연령 상승으로 갱년기와 사춘기가 동시에 나타나는 가족이 늘고 있는 점도 확인됐다. 자녀가 사춘기에 접어들 무렵 엄마의 평균 연령은 1995년 41.5세에서 2024년 48.1세로 높아졌다. 갱년기 증상이 본격화되는 시기가 맞물리며 가족 관계 스트레스가 증가하는 경향도 포착됐다. 리포트는 사춘기 자녀 양육과 부모 부양이 동시에 요구되는 '샌드위치 돌봄'이 가족 관계의 부담을 키우는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분석했다. 갱년기를 가족 관계가 악화되는 시기 대신 구성원 각자의 변화가 교차하며 역할·거리를 재설정하는 전환기로 본 것도 특징이다. ◇ 하나생명, 에너지 취약계층 위해 연탄·행복상자 전달 하나생명이 인천광역시 서구 석남동 인근에서 에너지 취약 계층을 위한 연탄 나누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올해 첫 사회공헌 활동에는 남궁원 사장을 비롯한 임원진과 부서장 전원이 참여했다. 봉사자들은 연탄 1200장을 배달하고 겨울철 생활에 필요한 생필품을 담은 '행복상자'를 전달했다. 하나생명은 매해 혹서기∙혹한기 에너지 취약계층 지원을 비롯해 나무 심기 활동, 자원 재순환을 위한 캠페인 등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도 기부와 봉사를 기반으로 한 ESG 활동을 통해 하나금융그룹의 미션인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을 실천할 계획이다. 남궁 사장은 “함께한 나눔의 마음이 이웃들의 힘든 겨울을 이겨내는 데 작은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생명보험 업의 본질인 사랑과 나눔의 가치를 바탕으로 우리 사회에 도움이 필요한 곳에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 에이플러스에셋, 전국 교정시설 감사나눔 공모전 후원 에이플러스에셋이 사회적 소외계층의 회복과 재활을 지원하는 감사나눔 활동에 힘을 보탰다. 지난해 상·하반기에 걸쳐 전국 교정시설 감사나눔 공모전에 1억원을 지원했다. 재소자들의 심리적 회복과 사회 복귀를 돕기 위함이다. 전국 교정시설 감사나눔 공모전은 재소자들이 평소 가족·지인·사회에 전하고 싶었던 감사의 마음을 글로 표현하는 행사로, 감사쓰기를 통해 스스로를 성찰하고 새로운 삶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 교화·재활 활동이다. 에이플러스에셋은 사랑나눔회를 중심으로 전국 단위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며, 취약계층 지원과 지역 맞춤형 나눔 프로그램을 통해 ESG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앞으로도 금융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토탈 라이프 케어 플랫폼으로서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해 나갈 방침이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남부발전, 美 나일스 발전소서 ‘역대급 실적’

한국남부발전이 미국 전력시장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며 해외 발전사업의 수익 모델을 확고히 하고 있다. 남부발전은 미국 현지 사업장인 나일스 발전소가 2025년 매출 3억1000만 달러, 당기순이익 8600만 달러를 달성하며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북미 최대 전력시장인 PJM 용량요금(Capacity Payment) 상승 효과와 안정적인 설비 운영이 맞물린 결과다. 남부발전은 나일스 발전소 지분 50%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실적을 통해 약 4200만 달러 규모의 배당금을 회수했다. 회사 측은 해당 배당금이 해외사업 투자비 회수는 물론, 전사 재무구조 개선에도 의미 있는 기여를 했다고 설명했다. 나일스 발전소는 미국 PJM 전력시장에 국내 발전사로는 최초로 진출한 가스복합발전소로, 2022년 6월 상업운전을 시작한 이후 매년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창출하고 있다. 특히 변동성이 큰 미국 전력시장 환경 속에서도 용량요금 기반의 수익 구조를 확보하며 사업 안정성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남부발전은 최근 북미 지역에 영하 20도까지 떨어지는 기록적인 한파가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설비 고장이나 패널티 없이 안정적인 운영을 유지하고 있다. 사전 점검과 현장 대응 체계를 통해 혹한기 리스크를 최소화하면서, 수익 극대화의 기반이 되는 가동률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와 관련해 박영철 남부발전 경영기획부사장은 현지 방문을 통해 “혹한 속에서도 안정적인 설비 운영을 이어가며 성과를 만들어낸 현지 임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안정 운영을 최우선으로 하되, 리파이낸싱을 포함한 투자비 회수 과정에서도 철저한 관리와 책임 있는 사업운영을 통해 해외사업 성과를 더욱 극대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남부발전은 나일스 발전소를 미국 내 해외사업의 핵심 수익원으로 삼는 한편, 2026년 상반기 상업운전을 앞둔 미국 2호 가스복합 트럼불 발전소와 함께 미국 전력시장 내 수익 기반을 양대 축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해외 발전사업의 투자–회수–재투자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본격화한다는 전략이다. 업계에서는 “국내 발전 공기업이 변동성이 큰 해외 전력시장에서 안정적인 수익 모델을 구축한 사례"라며 “향후 미국 전력시장 내 추가 사업 확대의 발판이 될 수 있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구윤철 “200억 달러 대미투자 미루는 것 아니다”

한국 정부가 원화 약세로 인해 올해 2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를 미룰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투자 집행을 미루는 것은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구 부총리는 22일 블룸버그통신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200억달러 투자를 미루는 것이 아니다"라며 “현재는 투자 대상 프로젝트를 선정하는 과정에 있고, 이에 뒤따르는 절차들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 같은 절차를 감안하면 투자 자금이 올 상반기 안에 집행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하반기에 대해서는 알 수 없지만 적어도 상반기에는 집행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 부총리는 또 “약속된 자금은 프로젝트 선정과 집행 절차상 한 번에 모두 집행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미 투자 규모가 “28조~30조원에 달하는데 국내 사업의 경우에도 이 정도 자금을 단기간에 집행하기는 어렵다"며 “사업을 추진하려면 부지 선정, 설계 완료 등 여러 필수 절차를 거쳐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발언은 한국 정부가 환율 압박으로 올해 예정된 대미 투자를 미룰 것으로 보인다는 외신 보도가 나온 뒤 나왔다. 앞서 블룸버그통신은 지난 20일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한 바 있다. 소식통은 “외환 시장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투자는 미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식통은 이어 “기업과 개인 투자자들의 자본 유출이 환율에 부담을 주고 있으나 곧 안정될 것"이라면서도 한국 정부가 특정 수준을 염두에 두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재정경제부는 한국의 대미 투자 사업이 2026년 상반기에 시작될 가능성은 낮다는 구 부총리의 기존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구 부총리는 지난 16일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대미 투자가 상반기에 시작될 수 있냐는 질문에 “그럴 것 같지 않다"며 “적어도 올해에는, 현재의 외환 시장 여건에서 많은 금액을 투자할 수는 없다"고 말한 바 있다. 지난해 11월 한·미는 관세 후속 협상을 통해 한국의 대미 투자금 3500억 달러 가운데 1500억 달러는 조선 분야 투자에 배정하고 2000억 달러는 연간 200억 달러 한도 내에서 장기 투자한다는 내용에 합의했다. 지난해 한·미가 체결한 대미 투자 관련 양해각서(MOU)에는 외환시장 불안 등이 우려되는 경우에는 납입 시기나 규모 조정을 요구할 수 있도록 하는 장치가 마련돼 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HK이노엔, GLP-1 비만치료제 국내 임상 3상 대상자 모집 완료

HK이노엔은 지난 20일 글루카곤유사펩타이드-1(GLP-1) 수용체 작용제 계열 비만치료제 'IN-B00009(성분명 에크노글루타이드)'의 국내 임상 3상 대상자 모집을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 회사는 40주간의 투약을 연내 완료하고 신속히 허가 신청 절차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HK이노엔은 지난해 5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IN-B00009'의 임상 3상 시험계획(IND) 승인을 받았다. 같은해 9월 첫 대상자 등록을 시작한 이후 약 4개월 만에 총 313명을 모집했다. 이번 임상 3상은 강북삼성병원을 포함한 총 24개 의료기관에서 당뇨병을 동반하지 않은 국내 성인 비만 또는 과체중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IN-B00009 또는 위약을 주 1회 피하주사로 투여하며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한다. 1차 평가지표는 기저치 대비 40주 시점의 체중 변화율과 체중 감소율 5% 이상인 시험 대상자 비율이다. IN-B00009는 지난 2024년 글로벌 바이오기업 사이윈드 바이오사이언스에서 도입한 물질이다. HK이노엔은 국내 개발과 상업화 권리를 확보해 비만치료제와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 중이다. 매년 비만 인구가 증가하며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 규모는 약 27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했다. HK이노엔 관계자는 “비만치료제 시장의 빠른 성장에 발맞춰, IN-B00009가 국내 비만치료제의 새로운 치료 옵션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장동혁, 8일 만에 단식 중단…구급차로 병원 이송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여권을 향해 '쌍특검'(통일교·공천헌금 의혹 특검) 도입을 촉구하며 단식 농성에 돌입한 지 8일째인 22일 단식을 중단하고 병원으로 후송됐다. 장 대표는 이날 오전 11시 55분께 단식 농성을 이어오던 국회 로텐더홀에서 휠체어를 탄 채 입장 발표를 한 뒤, 국회 본청 앞에 대기 중이던 구급차를 타고 양지병원으로 이송됐다. 장 대표는 현장에서 “의원님들과 당협위원장님들, 당원동지들, 국민과 함께한 8일이었다. 함께해 준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 응원하는 마음 잊지 않겠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이어 “좀 더 길고 큰 싸움을 위해 오늘 단식을 중단한다"며 “그러나 부패한 이재명 정권과 민주당의 폭정을 향한 국민의 탄식은 오늘부터 들불처럼 타오를 것이다. 진정한 단식은 오늘부터가 시작"이라고 말했다. 이에 주변에 있던 의원들은 박수로 화답했다. 앞서 장 대표는 이날 오전 공개한 '단식 8일 차 자필 메시지'에서 “통일교 특검 따로, 신천지 특검 따로. 쌍특검을 하자는 제안마저 거부한다면 이미 심판은 끝났다. 민주당 유죄, 국민의힘 무죄"라며 “국민은 속지 않는다. 판결을 선고할 때까지 침묵하고 있을 뿐. 선고일이 다가오고 있다"고 밝혔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의원들에게 보낸 알림 메시지를 통해 장 대표의 병원 후송 사실을 전하며 “국민의힘은 장 대표의 목숨 건 단식 투쟁의 뜻을 이어받아 쌍특검법 도입을 위한 강력한 투쟁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하나 기자 uno@ekn.kr

“최악 불황 의료폐기물 소각장, 수도권 직매립 금지 대안으로”

한국의료폐기물공제조합(이하 의폐조합)은 수도권 직매립 금지 시행과 관련해 의료폐기물 소각처리 시설의 여유 인프라를 활용한 '의료기관 일회용기저귀 처리 방식의 다변화 필요성'을 제기했다. 수도권 직매립 금지가 지난 1일부터 시행되면서, 소각처리 시설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한 일부 지자체들은 민간 사업장폐기물 소각시설에 위탁처리를 진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민간 소각시설로 처리 물량이 집중되고 있으며, 상대적으로 비용의 구조적인 측면에서 지자체 재정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이와 달리 의료폐기물 소각처리 업계는 코로나19 이후 시설 증설과 의료폐기물 소각물량 감소 등의 영향으로 처리 용량에 상당한 여유를 보이고 있다. 2025년 환경부가 발표한 '2024년 전국폐기물 발생 및 처리현황'에 따르면, 2024년 의료폐기물 위탁 소각량은 18만8235톤으로 집계되었다. 이는 전국 13개 의료폐기물 소각시설의 연간 처리 가능 용량 25만9,369톤 대비 27.4% 가량의 여유용량이 확보되는 셈이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에는 의료폐기물 소각시설 여유용량이 2.2%에 불과해 이른바 '의료폐기물처리 대란'이 거론되기도 했다. 이후 감염병 상황 변화와 의료폐기물 분류체계 개편 등의 영향으로 발생량은 감소 추세를 보이는 반면, 기존 시설 증설과 신규 시설 진입으로 처리 용량은 확대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수도권 직매립 금지가 발효됨에 따라 사업장폐기물 소각시설에는 물량이 집중되는 반면, 의료폐기물 소각시설은 상대적으로 여유용량이 발생하고 있어 업계 일각에서는 두 처리 영역간 부담을 완화할 수 있는 보완적 방안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그 대안으로 의료기관에서 배출되는 일회용기저귀가 거론된다. 의료기관 일회용기저귀는 현재 의료폐기물이 아닌 사업장일반폐기물로 분류돼 있다. 해당 기저귀는 과거에는 의료폐기물 범주로 포함됐으나, 2019년 제도 개편을 통해 상대적으로 감염성이 낮은 기저귀에 한해 사업장폐기물로 분류가 변경됐다. 이에 업계에서는 의료폐기물 소각시설이 이미 충족하고 있는 보관·운반·소각 기준을 전제로, 일정 요건을 갖춘 의료기관 일회용기저귀에 한해 처리 가능성을 검토해 보자는 취지로 의견을 내고 있다. 이는 분류 체계 변경이 아닌, 기존 처리 인프라의 활용 가능성에 대한 조건부·운영 차원의 검토라는 설명이다. 의료기관 일회용기저귀의 발생량은 전체 사업장폐기물 규모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크지 않다. 다만, 의료기관 특성상 위생 관리가 요구되는 일부 물량이라도 처리 경로를 분산시킬 수 있다면, 민간 사업장폐기물 소각 시설로의 과도한 물량 집중을 완화하는 데 일정 부분 기여할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동시에 코로나19 펜데믹 당시 의료폐기물 업계가 감염병 대응 과정에서 의료폐기물의 안정적 처리를 담당했던 경험을 고려할 때, 향후 감염병 재유행이나 재난 상황 발생 시를 대비해 의료폐기물 처리 인프라를 안정적으로 유지·관리하는 공공적 츨면에서도 의미 있는 논의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의폐조합 관계자는 “직매립 금지라는 정책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기존 처리시설의 여유 용량을 탄력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것은 국가 중장기 폐기물 관리체계의 안정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의료기관 일회용기저귀 처리 방식에 대한 논의가 이러한 관점에서 이어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25일 일요일까지 강추위 지속…서쪽 지방에는 23~24일 눈 소식도

일요일인 오는 25일까지 내륙을 중심으로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0℃ 이하로 떨어지는 강추위가 지속될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22일 “대한인 지난 20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이번 한파는 상층 블로킹과 서고동저형 기압계의 영향으로 찬 공기가 계속해서 유입되면서 이어지고 있다"면서 “다음주도 평년보다 낮은 기온 분포를 보이겠다"고 밝혔다. 지난 19일 강수 이후 기온이 급격히 하락하면서 시작한 이번 대한 한파로 서울의 경우 22일 아침 최저 기온이 영하 13.2℃를 기록했다. 이처럼 강추위가 지속되는 이유는 한반도 서쪽에 고기압이, 동쪽에는 저기압이 위치하는 서고동저형 기압 배치가 형성됐고, 여기에 대기 상층에서 공기의 흐름을 막는 블로킹 현상이 나타나면서 기압계가 정체된 탓이다. 이로 인해 북쪽의 찬 공기가 한반도로 유입되는 통로가 지속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25일 이후에는 이러한 서고동저형 기압계가 일시적으로 완화되겠지만, 다음 주에도 여전히 북풍 계열의 기류가 우세하게 나타나 평년보다 낮은 기온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25일까지 강추위가 이어지겠고, 이후 기압계가 일시적으로 완화되겠지만, 다음 주에도 여전히 북풍 계열의 바람이 우세해 평년보다 낮은 기온이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수도계량기 동파 예방과 한파 피해에 대한 각별한 유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추위와 함께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는 눈 소식도 있다. 토요일인 24일까지 전라권과 충남권, 제주도를 중심으로 눈이 내리겠다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23~24일 예상 적설량은 ▶충남·전북 서해안, 전남권 서부, 제주 산지 1~3㎝ ▶충청 내륙, 제주 해안 1㎝ 안팎 ▶인천·경기 남부, 강원 남부 내륙 등 1㎝ 미만이다. 특히 23일에는 약한 기압골의 영향이 더해지면서 눈이 내리는 지역이 확대될 수 있고, 서울에도 늦은 오후부터 밤 사이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북풍 계열의 바람이 우세해지면서 북쪽의 차가운 한기가 남하하는 흐름이 강해졌다"면서 “이러한 찬 기류가 상대적으로 따뜻한 해수면 위를 지나며 해기차(대기와 해수면의 온도 차)에 의한 구름대를 형성하였고, 이로 인해 전라권과 충남권 등에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서쪽 지방과는 달리 동해안과 경상권 중심으로는 매우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당분간 건조특보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 산불 등 각종 화재도 우려된다. 한편, 다음 주 월요일인 26일과 화요일인 27일 사이에는 남쪽 저기압의 영향으로 비 또는 눈이 내릴 가능성이 있으나, 저기압의 위상과 강도에 따라 변동성이 커 향후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확인해 달라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강찬수 기후환경 전문기자 kcs25@ekn.kr

박근혜 ‘단식 중단’ 제안에 장동혁 “그렇게 하겠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22일 쌍특검(통일교·민주당 공천 뇌물 특검)을 요구하며 8일째 단식을 이어가던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단식 현장을 찾아 단식 중단을 요청했고, 장 대표는 이를 수락했다. 박 전 대통령이 국회를 방문한 것은 2016년 12월 국회에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이후 처음이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 20분께 장 대표가 단식을 이어가고 있는 국회 본관에 들어섰다. 국회 본관 입구에서는 송언석 원내대표와 유영하 의원이 박 전 대통령을 맞았다. 박 전 대통령이 다가오자, 이날 오전부터 단식에 따른 건강 악화로 텐트에 누워 있던 장 대표는 다른 의원들의 부축을 받아 일어나 의자에 앉았다. 박 전 대통령은 장 대표에게 “정부·여당이 이렇게 대표님의 단식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반응을 하지 않는 것은 정치 도의상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비록 장 대표께서 요구하신 '통일교 특검' 그리고 '(더불어민주당) 공천 비리 특검'을 정부·여당이 받아주지 않아서 아무것도 얻지 못한 단식이 아니냐고 비난할 수도 있겠지만 절대 그렇지 않다"고 했다. 박 전 대통령은 또 “오늘 이 자리에서 이제 단식을 그만두겠다 이렇게 약속을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요청했다. 이어 “물과 소금만 드시면서 이렇게 단식을 하신다는 말을 들어서 많은 걱정을 했다"며 “계속 단식을 하게 되면 몸이 많이 상하게 돼서 회복이 어렵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여러가지 더 많은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며 “훗날을 위해서 오늘 단식을 이제 멈추시고 건강을 회복하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장 대표는 “네, 그렇게 하겠다"고 답했다. 박 전 대통령은 “고맙습니다"라고 전한 뒤 “오늘 멈추시는 것에 대해서 알겠다. 앞으로 건강을 빨리 회복을 하시면 다시 만날 날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하나 기자 uno@ekn.kr

트랜스코스모스코리아, 신규 컨택센터 ‘CX SQUARE 종로’ 오픈

글로벌 AI BPO 기업 트랜스코스모스코리아는 서울 종로구에 신규 컨택센터 'CX SQUARE 종로(이하 종로센터)'를 구축했다고 22일 밝혔다. 트랜스코스모스코리아는 신규 고객사 유치와 기존 고객사와의 비즈니스 확대에 따라 늘어난 좌석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종로에 300석 규모의 신규 센터를 구축했다. 종로센터는 'CX SQUARE 을지로', 'CX SQUARE 명동' 등 기존 컨택센터와 가까운 위치에 있어 비즈니스 연속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운영 전반의 효율성을 강화할 수 있다. 종로센터는 직원 중심의 근무 환경 조성을 목표로 구축됐다. 지하철 1·6호선 동묘앞역과 1분도 채 걸리지 않는 가까운 위치에 자리해 직원들의 통근 부담을 최소화했다. 또한 종로, 동대문, 청계천과 인접한 입지를 통해 서울 도심의 편리한 인프라와 여유로운 환경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업무 공간뿐만 아니라 종로센터에는 교육장, 회의실, 직원 라운지 등 쾌적한 근무와 원활한 소통을 지원하는 시설이 마련되어 있다. 특히 직원 라운지는 편안한 구조와 세심한 설계로 직원들이 자유롭게 소통하고 휴식을 취할 수 있다. 트랜스코스모스코리아 관계자는 “신규 컨택센터 'CX SQUARE 종로'는 서울 중심부라는 전략적 입지를 활용해 인재 확보와 비즈니스 확장을 동시에 추진할 수 있다"라며, “을지로 센터와 명동 센터 등 기존 센터는 물론 서울 내 다른 거점과도 효율적으로 연계되어 고객 기업에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트랜스코스모스코리아는 전 세계 36개국에 진출해 5,000여 개의 고객사에 BPO 서비스를 제공하는 트랜스코스모스 그룹의 한국 법인으로 1만여 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IT 솔루션 및 개발, EC(이커머스), 디지털마케팅, FS(필드 서비스), 평생교육원 운영 및 교육 컨설팅, 컨택센터 구축 및 운영, Direct Mail(우편 발송서비스), Omni Channel 시스템(모바일, 이메일, 우편) 구축 및 서비스 등 기업 비즈니스의 업무 영역에 최적화된 BPO 서비스를 350여 개 고객사의 다양한 산업군에 맞춰 제공해 비용 절감 효과는 물론 매출 증가 및 기업의 생산성과 CS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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