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대한항공, 아시아나 품고 차입금 2배↑…한신평 “일시적 재무 충격 후 ‘3대 통합 시너지’ 기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물리적 결합이 양사 이사회를 통과하며 대한민국 항공 역사상 유례없는 초대형 '메가 캐리어(Mega Carrier)' 출범이 마침내 본궤도에 올랐다. 한국신용평가(한신평)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에 대한 의견' 보고서를 통해 이번 흡수합병이 대한항공의 재무지표에 미치는 추가적인 충격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오히려 단일 법인 체제로의 전환에 따라 양사에 흩어져 있던 사업 및 운영 전반의 거대한 통합 효과가 본격적으로 가시화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DART)에 따르면 지난 13일 이사회 결의를 마친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양사의 합병 기일은 오는 12월 16일이다. 존속 회사인 대한항공이 소멸 회사인 아시아나항공을 흡수 합병하고, 신주 상장 예정일은 2027년 1월 4일이다. 합병 비율은 '대한항공 1 대 아시아나항공 0.2736432'로 책정됐다. 이번 합병에서 대한항공은 절차가 대폭 간소화된 상법상 '소규모 합병' 방식을 택했다. 따라서 대한항공 주주들에게는 주식 매수 청구권이 주어지지 않고 합병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도 이사회 의결로 갈음된다. 단, 발행 주식 총수의 20% 이상을 소유한 주주가 공고일로부터 2주 내에 서면 반대 의사를 통지할 경우 일반 합병 절차로 전환된다. 반면 소멸되는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8월 12일로 예정된 주주 총회 특별 결의를 거쳐야 한다. 아시아나항공 반대 주주의 주식 매수 청구권 행사 기간은 8월 12일부터 9월 1일까지며, 청구 가격은 주당 7030원이다. 양사의 채권자 이의 제출 기간은 8월 13일부터 9월 14일까지로 동일하다. 가장 눈여겨볼 대목은 '1조 원'이라는 합병 해제 조건이다. 존속 회사와 소멸 회사 주주의 주식 매수 청구 규모가 도합 1조 원을 초과할 경우 합병 계약이 해제될 수 있다는 단서 조항이 있어 막판까지 반대 주주들의 표심과 시장 반응을 예의주시해야 한다. 지분 구조에도 소폭의 변화가 따른다. 합병 전 대한항공 최대 주주인 한진칼은 지분 26.13%를,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 지분 63.88%를 쥐고 있다. 합병 완료 시 통합 존속 회사인 대한항공에 대한 한진칼의 지분율은 24.76%로 소폭 조정된다. ◇“재무적 충격은 선반영"…연매출 23조·항공기 230대 글로벌 톱티어 도약 대규모 M&A에서 으레 우려되는 재무 구조 악화 가능성에 대해 한신평은 “합병을 통한 실질적인 지표 변화는 없다"고 일축했다. 이미 지난 2024년 12월 아시아나항공이 자회사로 편입되면서 관련 자산과 부채, 손익이 대한항공의 K-IFRS 연결재무제표에 100% 반영돼 있기 때문이다. 오히려 한신평은 단일 법인 구축으로 파생될 압도적인 '3대 통합 시너지'에 주목했다. 첫째, 글로벌 사업 경쟁력 제고다. 노선망·슬롯·기재 운용이 일원화되며 통합 네트워크 기반의 환승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난다. 대한항공의 '2025 기업 가치 제고 계획'에 따르면 통합 대형 항공사(FSC)는 전 세계 120여 개 도시를 운항하며 여객 공급(ASK)은 55% 이상, 아시아나항공 밸리 카고를 포함한 화물 공급은 10% 이상 증대된다. 이를 바탕으로 동아시아-동남아 간 공급력 1위, 아시아-북미 간 공급력 2위로 올라서며, 환승 승객은 70% 이상 급증할 전망이다. 글로벌 항공 동맹체인 스카이팀과 델타항공 조인트 벤처 활용도 역시 극대화된다. 둘째, 운영 효율성 극대화와 고정비 축소다. 2027년 초 기준 약 230대의 항공기와 2만8000여 명의 대규모 인력이 단일 체제로 운영된다. 정비·지상 조업·기내 서비스 등 운항 인프라는 물론 해외 영업망-마일리지 프로그램-IT 시스템이 하나로 묶이면서 막대한 중복 비용을 덜어낼 수 있다. 셋째, 투자 최적화와 거대 허브 장악력이다. 양사에 분산된 자금을 통합해 신규 항공기 도입이나 대규모 정비 투자 시 중복을 피하고 효율을 높일 수 있다. 핵심 거점인 인천공항의 경우 통합 FSC가 슬롯의 37%(대한항공 23%, 아시아나 14%)를 확보한다. 향후 합쳐질 산하 진에어·에어부산·에어서울 등 LCC 3사의 점유율 11%를 더하면 그룹 전체로 무려 48%라는 막강한 통제력을 쥐게 된다. 통합 FSC의 연간 매출 규모는 23조 원을 거뜬히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남은 아킬레스건…'PMI 초기 비용' 통제와 '가중된 빚' 방어 화려한 장밋빛 청사진 이면에는 극복해야 할 험난한 과제들도 도사리고 있다. 한신평은 조직·인력 재편·시스템 통합 등 이른바 '인수 후 통합(PMI)' 초기 단계에서 일시적인 비용 증가나 운영 비효율이 수반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소비자의 민감도가 가장 높은 마일리지 프로그램 통합과 서비스 정책 재편, 그리고 산하 LCC·항공 지원 사업 자회사들의 후속 구조 개편을 얼마나 매끄럽게 처리하느냐가 전체 시너지 발현 폭을 결정지을 핵심 포인트다. 무엇보다 아시아나항공 편입으로 무거워진 재무 부담을 덜어내고 신용도를 방어하는 것이 최우선 숙제다. 한신평이 전망한 K-IFRS 연결 기준 데이터에 따르면 2023년 말 30조3918억원 수준이던 대한항공의 총자산은 2025년 말 50조4061억원으로, 같은 기간 매출액은 16조1118억원에서 25조2255억원으로 껑충 뛰었다. 하지만 그만큼 빚도 크게 늘었다. 연결 총차입금은 2023년 10조9469억원에서 2025년 22조4881억원으로 두 배 이상 폭증하고, 부채 비율은 209.6%에서 339.9%로 치솟았다. 수익성 하락도 예상돼 2024년 2조1102억원에 달하던 영업이익은 2025년 1조1136억원(영업이익률 4.4%) 수준으로 낮아졌다. 현재 'A/안정적'인 대한항공의 신용 등급을 유지하기 위한 한신평의 '주요 모니터링 지표(KMI)' 준수에도 비상등이 켜졌다. 한신평은 연결 기준 EBITDA/매출액 15% 미만, 순차입금 의존도 35% 초과가 지속될 경우 등급 하향 가능성이 커진다고 명시했다. 우려스러운 점은 아시아나항공 편입 여파로 2025년 예상 순차입금이 17조1186억원까지 불어나며 '순차입금 의존도'가 38.0%를 기록, 이미 하향 트리거인 35%를 초과했다는 점이다. 수익성을 보여주는 EBITDA/매출액 비율 역시 2023년 23.2%에서 2025년 17.5%까지 하락해 마지노선인 15%를 위협하고 있다. 국내 항공업계 역사상 초유의 '메가 빅딜'이 완벽한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다가오는 12월 물리적 결합을 넘어 초기 PMI 과정의 잡음과 비용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압도적 외형에 걸맞은 강력한 통합 시너지를 빠르게 끌어내 무거워진 차입금의 무게를 상쇄할 수 있는 실질적인 이익 창출력을 증명하는 것이 통합 대한항공의 진정한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큐로셀 “국산 1호 CAR-T 치료제 ‘림카토’ 9월 국내 출시 목표”

국산 1호 CAR-T 치료제 '림카토'를 탄생시킨 큐로셀이 한국을 넘어 글로벌 CAR-T 치료제 전문기업으로 우뚝 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우선 오는 9월 국내 급여 출시를 목표로 림카토의 약가협상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차세대 파이프라인 개발과 림카토 적응증 확장을 통해 아시아 거점국 등 글로벌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는 구상이다. 큐로셀은 14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림카토 품목허가 기념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중장기 성장전략을 공개했다. 림카토(성분명 안발캅타젠오토류셀)는 지난달 29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한 국내 최초 '키메릭 항원 수용체 T세포(CAR-T) 치료제'로, '재발·불응성 거대 B세포 림프종(DLBCL)'과 '원발성 종격동 B세포 림프종(PMBCL)' 등 2종의 혈액암에 대한 3차 치료제로 개발됐다. 환자 체내에서 채취한 면역세포(T세포)에 B세포(면역세포의 일종. B세포가 이상 증식하면 암세포가 됨) 표면의 항원 단백질(CD19)을 인지할 수 있는 유전정보를 결합하고, 이를 다시 환자 몸에 주입해 CD19가 발현된 암세포를 찾아가 사멸시키는 기전을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 이승원 큐로셀 상무는 “가장 이상적인 시나리오로 올해 9월 림카토를 국내 급여 출시한다는 목표로 관련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신약의 경우 일반적으로 허가부터 급여 등재까지 약 18개월 가량 소요되지만, 림카토는 보건복지부 '허가-평가-협상 연동 시범사업'에 선정돼 이 기간을 약 5개월(150일)까지 단축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돼 있다는 게 이 상무의 설명이다. 급여 등재와 함께 실제 치료를 진행할 치료센터 확보도 신속히 진행하겠다고 이 상무는 공언했다. 그는 “림카토는 연내에 30개 병원에서 치료센터를 오픈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현재 12개 주요 대형병원에서 유의미한 공급계약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상무에 따르면, 세계 최초 CAR-T 치료제인 노바티스 '킴리아'(성분명 티사젠렉류셀)의 경우, 국내에서 지난 5년간 19개 병원에서 치료센터를 확보했으며 약 4개 병원에서 치료센터 확보 협의를 진행 중이다. 킴리아가 국내에서 5년간 구축한 치료체계의 1.5배의 규모를 불과 1년 안에 확보하겠다는 게 큐로셀의 구상이다. 특히 큐로셀은 국내 GMP 임상·상업화 물량 생산시설을 자체 구축해 공급망 기반을 확보한데 더해, 병원 온라인 주문·실시간 추적 플랫폼 '큐로링크'를 개발해 운영함으로써 급여 출시 이후 외산 약물이 지배한 국내 시장을 빠른 속도로 점령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큐로셀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서 처방되고 있는 기존 외국산 CAR-T 치료제의 경우, 해외에서 제조되는 특성 때문에 처방부터 투여까지 약 1~2개월이 소요된다. 반면 림카토는 국내 큐로셀 자체 시설에서 제조 후 운송돼 투여까지 걸리는 기간이 16일로 단축된다. 이 상무는 “림카토가 국내 시장에 진입하는 첫 해에는 20% 점유율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점진적으로는 85%에 이르는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는 것이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큐로셀은 림카토와 후속 CAR-T 치료제 파이프라인을 통한 글로벌 시장 진출 계획도 공개했다. 림카토 기반 현지 파트너십·기술이전을 통한 튀르키예·중동·동남아 등 아시아 거점 진출 전략(트랙 A)과 차세대 파이프라인 등 기술 기반 빅파마 및 글로벌 기업과의 라이선싱 체결 전략(트랙 B)을 병행하는 방식이다. 특히 트랙 B 전략 수행을 위해 큐로셀은 기존 CAR-T 치료제의 미개척 영역인 고형암 치료제 개발, 최근 빅파마 자금이 집중되는 '생체 내(in vivo) CAR-T 치료제(면역세포를 채취하지 않고 환자 체내에서 유전자 조작 세포가 생성되도록 유도하는 차세대 CAR-T 치료제)' 개발 등으로 사업 모델을 확장할 계획도 고려한다. 트랙 A 전략의 경우엔 '성인 급성 림프모구성 백혈병(ALL)'과 '루푸스(SLE)' 등 자가면역질환, 림프종 2차 치료 등으로의 림카토 적응증 확대도 진행된다. 조수희 큐로셀 임상개발센터장은 “ALL은 한국에선 킴리아가 이미 급여 처방이 가능하지만, 소아 및 25세 이하 성인 환자만 해당돼 성인 환자군 대부분을 차지하는 26세 이상 환자는 CAR-T 치료 옵션이 없다"며 “큐로셀은 림카토를 성인 ALL로 적응증을 확대하는 임상 1상의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만간 임상 2상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2상부터는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해 일본으로 임상시험을 확장할 계획 아래 관련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SLE로의 적응증 확장과 관련해서는 “환자 30% 정도가 말기 신부전으로 진행돼 결국 투석이라는 선택지만 남게 되는 상황"이라며 “큐로셀은 SLE 환자의 보다 나은 삶을 위해 국내 최초로 관련 임상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림카토의 기존 적응증인 림프종 3차 치료를 2차까지 앞당기기 위한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며 “이르면 올해 말, 늦어도 내년 초에는 연구가 시작될 예정으로, ALL·SLE·2차 치료 등 세 가지 적응증 모두 2030년 정도 확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큐로셀은 무엇보다 그동안 외국산 약물을 통해서만 치료가 가능했던 CAR-T 치료제 기술의 국산화로 국내 첨단치료 역량을 끌어올렸음을 강조하며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김건수 큐로셀 대표는 “림카토의 이번 허가는 단순히 하나의 신약 출시를 넘어 국내에서도 첨단 세포치료제를 자체 개발하고 상용화할 수 있는 역량을 증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해외 의존도가 높았던 CAR-T 치료 환경에서 우리 환자들이 실제 치료에 도달하기까지의 장벽을 낮추기 위해 제조·공급·접근성 개선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내에서 축적한 연구개발(R&D) 및 생산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김 대표는 덧붙였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김장호, 구미시장 후보 등록… “AI·반도체·신공항 경제벨트 완성”

“운동화 신고 뛰었다" 재선 도전 공식화… 경제자유구역·국방 반도체 클러스터 추진 제시 구미=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국민의힘 김장호 구미시장 후보가 14일 구미시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국민의힘 구미시장 후보로 공식 등록했다. 이날 김 후보는 후보 등록 직후 “지난 4년간 구미시장으로서 41만 구미시민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운동화를 신고 현장을 뛰었다"며 “국회와 중앙부처를 가장 많이 찾은 대구·경북 단체장이라는 이야기를 들을 만큼 절박한 마음으로 뛰어왔다"고 밝혔다. 이어 “성큼 다가온 AI 시대에 대비하고 농촌과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해야 하는 과제가 여전히 산적해 있다"며 “행정 전문가로서 시민들의 열망과 기대에 대한 책임감을 갖고 반드시 해결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핵심 공약으로 △대기업 반도체 팹(FAB) 공장 유치 △국방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방산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구축 △신공항 연계 경제자유구역 추진 등을 제시했다. 그는 “신공항과 연계한 경제자유구역을 통해 구미와 대한민국 경제의 새로운 지평을 열겠다"며 “국민의힘 시·도의원 후보들과 원팀이 돼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민선 8기 구미시장 재임 기간 방산 혁신 클러스터, 반도체 특화단지, 기회 발전 특구 등 6대 국책사업 유치와 삼성SDS AI 데이터센터 등 16조 원 규모 투자 유치를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구미시 예산을 4년 만에 7,300억 원 늘려 도내 최고 증가율인 48.2%를 기록하며 '예산 2조 원 시대'를 열었고, 라면 축제·푸드 페스티벌·낭만 야시장 등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키며 구미를 연간 100만 명이 찾는 문화관광 도시로 성장시켰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구충곤 광양경자청장, 중국 하얼빈서 투자외교 성과…500만달러 증설 투자 이끌어

광양=에너지경제신문 문승용 기자 구충곤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장이 중국 하얼빈에서 투자설명회와 투자협약을 연이어 성사시키며 광양만권 외자 유치 확대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특히 중국 유제품 기업과의 500만달러 규모 증설 투자협약까지 이끌어내면서 현장 중심 투자외교가 가시적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광양경자청은 14일 중국 헤이룽장성 하얼빈에서 현지 유망기업 40여 곳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투자설명회에서 광양만권 입주기업인 오성실업㈜와 500만달러 규모의 증설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광양경자청과 인민망 한국지사가 공동 주관한 이번 설명회는 최근 한중 관계 회복 분위기 속에서 중국 동북지역 기업들의 한국 진출 수요를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에서는 광양만권의 이차전지·소비재 산업 투자환경과 물류 인프라, 글로벌 수출 경쟁력 등이 집중 소개됐다. 특히 K-브랜드를 활용한 한국 현지 생산을 통해 미국·유럽·동남아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점이 강조되면서 참석 기업들의 관심이 이어졌다는 후문이다. 설명회 직후에는 기업별 투자 상담과 네트워킹도 진행됐다. 이날 체결된 투자협약은 중국 이핀유업(宜品乳業)이 투자한 오성실업의 생산시설 확대 사업이다. 오성실업은 현재 광양항 서측배후단지에서 영유아 분유를 생산하고 있으며, 이번 증설 투자로 생산라인 확대와 신규 고용 창출에 나설 계획이다. 구충곤 청장은 이번 중국 방문에서 단순한 투자 홍보를 넘어 광양만권의 산업 경쟁력과 수출 거점 기능을 직접 설명하며 현지 기업들과 접촉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민선 화순군수 재선 출신인 구 청장이 지방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산업·물류·행정 지원체계를 실무적으로 설명하면서 기업들의 이해도를 높였다는 평가도 나온다. 구 청장은 “헤이룽장성 기업들이 광양만권을 글로벌 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활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이번 오성실업 증설 투자를 계기로 소비재 분야 외자 유치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지역 경제계 안팎에서는 이번 투자설명회를 두고 “미중 무역 갈등과 글로벌 공급망 재편 속에서 광양만권이 중국 기업들의 우회 수출 및 글로벌 생산기지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을 부각시킨 의미 있는 행보"라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특히 구충곤 청장 취임 이후 광양만권의 투자 유치 활동이 현장 중심으로 강화되면서 실질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문승용 기자 symnews@ekn.kr

경복대-SOOP ‘찾아가는 락(樂)케스’ 15일 개최…인재 육성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복대학교 예술뷰티테크학부 공연예술학과와 실용음악학과가 오는 15일 오후 4시 남양주캠퍼스 문화관 우당아트홀에서 '찾아가는 락(樂)케스'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국내 최대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 'SOOP'과 함께 경복대 공연예술학과와 실용음악학과의 산학협력을 통해 기획됐다. 단순한 학과 공연을 넘어 혁신지원사업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콘서트는 생중계 시스템을 도입해 온-오프라인에서 동시 진행된다는 점에서 이채롭다. ◆ 스타 스트리머-예비 아티스트 만남= 이번 공연 MC는 'BJ 케빈UP'과 스트리머 '이노아'가 맡아 재치 있는 입담으로 현장 열기를 더할 예정이다. 아울러 실력파 SOOP 스트리머 '해유'와 '두막이'가 특별 출연해 학생들과 호흡을 맞춘다. 공연 프로그램은 경복대 공연예술학과와 실용음악과의 저력을 확인할 수 있는 다채로운 스테이지로 구성됐다. 두 학과 참가자들이 함께 부르는 ''This is me(위대한 쇼맨)'이 피날레 무대가 장식할 예정이다. 실용음악학과의 'Piano Man', 'Treasure', 'Single Lady' 등 세련된 팝-재즈 무대를 시작으로 공연예술학과의 '사랑은 열린 문(겨울왕국)', 'Belle(노트르담 드 파리)', 'Can't Help Falling in Love(올슉업)' 등 수준 높은 뮤지컬 넘버가 이어진다. ◆ '인재 양성' 장학금 기탁식 진행= 행사 중에는 학생들 꿈을 응원하기 위한 실질적인 지원책도 마련된다. SOOP 측은 경복대 아티스트 양성을 위해 300만원 장학금을 기탁하며, 학과 측은 '경복 음악활동 지원금 수여식'을 통해 우수 학생들에게 격려금을 전달할 계획이다. 그동안 경복대 실용음악학과와 공연예술학과는 실무 중심 교육을 바탕으로 음악과 연기 분야의 수많은 전문가를 배출해왔다. 이번 '락케스' 공연 역시 학생들이 전 과정에 참여함으로써 실무 역량을 강화하는 소중한 기회가 될 전망이다. 이번 공연을 위해 함께 협업한 두 학과의 교수진은 14일 “이번 행사는 기업과 대학이 협업해 학생들에게 실전 무대 경험을 제공하고, 디지털 송출 기술을 접목해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미래형 예술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앞으로도 우리 학생들이 다양한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K-컬처 이끌 현장 맞춤형 인재 산실= 두 학과는 학생 개개인의 예술적 색깔을 극대화하기 위해 매주 현역 전문가 교수진이 투입되는 노래와 연기 1:1 개인 레슨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기초부터 무대 매너까지 정교한 피드백을 제공한다. 또한 실제 공연장과 동일한 환경을 갖춘 최첨단 연습실과 레코딩 스튜디오, 촬영스튜디오, 콘서트와 뮤지컬공연을 할 수 있는 대형극장과 연극전용소극장, 20여개 개인연습실 등을 구축해 학생이 이론을 넘어 현장 실무 감각을 체득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번 '락케스' 무대 역시 이런 밀착 교육을 통해 다져진 학생들의 탄탄한 기본기와 프로 못지않은 기량을 가감 없이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한편 이번 '찾아가는 락(樂)케스'는 SOOP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 어디서든 시청할 수 있으며, 경복대 재학생뿐 아니라 지역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어, 대학과 지역사회가 예술로 하나 되는 화합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민주당 박우량 신안군수 후보 등록 완료…“중단 없는 신안 발전” 본선 돌입

신안=에너지경제신문 문승용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우량 신안군수 후보가 14일 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박 후보는 이번 선거를 '신안 발전의 연속성'을 결정짓는 선거로 규정하며, 재생에너지와 군민 기본소득 정책 등 기존 군정 성과를 앞세워 표심 공략에 나섰다. 박 후보는 이날 오전 신안군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 등록 절차를 마친 뒤 지지자들과 인사를 나누며 본선 행보를 시작했다. 현장에는 선거운동 관계자들과 당직자들이 함께했으며, 등록을 마친 뒤에는 필승 의지를 다지는 자리도 이어졌다. 박 후보는 등록 직후 “신안의 변화와 발전은 군민들과 함께 만든 성과"라며 “다시 한 번 군민의 선택을 받아 더 큰 신안, 더 잘사는 신안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신안은 신재생에너지 정책과 군민 기본소득, 1섬 1정원, 퍼플섬 프로젝트 등을 통해 전국 지방행정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해왔다"며 “이제는 그 성과를 군민 삶의 질 향상으로 더욱 확장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이번 선거 핵심 공약으로 군민 기본소득 확대와 해상풍력·재생에너지 산업 육성, 농수산업 경쟁력 강화, 청년 일자리 확대, 생활밀착형 복지 정책 등을 제시했다. 특히 신안의 지리적 특성과 자연환경을 활용한 미래 산업 기반 구축에 방점을 찍고 있다는 평가다. 또 “선거는 과거 성과를 평가하고 미래 비전을 선택하는 과정"이라며 “검증된 경험과 추진력, 신안을 가장 잘 아는 행정 역량으로 신안의 미래 100년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후보 등록 이후 남은 선거 기간 동안 신안군 전역을 돌며 군민들과 직접 만나 지역 현안과 정책 방향을 설명하는 현장 중심 선거운동에 나설 계획이다. 지역 정가에서는 박 후보에 대해 “신안군 행정을 가장 안정적으로 이끌 수 있는 경험과 조직력을 갖춘 인물"이라며 “재생에너지와 관광 정책 등 기존 군정 성과에 대한 군민 체감도가 여전히 높은 편"이라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문승용 기자 symnews@ekn.kr

[패트롤] 구리시-의왕시-안산시-안양시-양평군

구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구리시는 기후환경 변화 등으로 시민 불편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2026년 러브버그(붉은등우단털파리) 합동 방제 종합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이달부터 실행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2023년부터 2025년까지 러브버그 발생 현황 분석을 바탕으로 구리시는 발생 예측 중심 선제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친환경 중심 방제와 민원 다발 지역 집중 관리를 추진한다. 특히 보건소를 중심으로 공원녹지과와 자원순환과, 교통행정과, 건축과, 홍보협력담당관 등 관련 부서가 협업 체계를 구축해 합동 대응에 나선다. 이달에는 사전 방역 단계로 긴급방역대책반 구성과 정기 예찰, 유충 서식지 환경정비, 끈끈이 트랩과 포집기 설치, 시민 홍보 등을 실시한다. 러브버그 출몰 시기인 5월부터 7월까지는 보건소 방역기동반과 산림 재난 대응단 등이 민원 다발 지역과 주거지 인접 산림지역을 중심으로 상시 방역 활동을 추진한다. 특히 대량 발생 시에는 보건소장을 반장으로 하는 긴급방역대책반을 즉시 가동해 평일과 주말 구분 없이 집중 방역과 신속한 민원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박정숙 감염병관리과장은 14일 “친환경 중심의 체계적인 방역과 신속한 현장 대응을 통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의왕=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정순욱 더불어민주당 의왕시장 후보가 14일 의왕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5대 핵심공약'을 발표했다. 첫 번째 공약으로 정순욱 후보는 서울구치소 축소-재배치를 통한 '경기남부KINTEX' 유치를 발표했다. 정순욱 후보는 “경기남부KINTEX를 포일산업단지와 연계해 전시-컨벤션, 기업, 관광, 상업과 업무 기능이 결합한 MICE복합단지로 조성하겠다"며 “의왕을 경기남부 미래산업 핵심 거점으로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 공약은 의왕역 지하화와 주민친화형 복합개발 추진이다. 정순욱 후보는 “철도가 지하로 내려간 자리에는 상업-업무시설을 중심으로 한 대규모 복합개발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의왕ICD 축소-재배치를 통해 AI-첨단기업 거점 조성을 세 번째 공약으로 제시하고, 네 번째 공약으로 정순욱 후보는 “의왕에서 양재까지, 의왕에서 수도권 남부까지 연결하는 '국가 미래산업 고속도로' 건설을 추진하겠다"고 제시했다. 이어 “양재AI혁신지구에서 과천AI테크노밸리, 의왕 경기남부KINTEX, 의왕-군포-안산 신도시와 서해안 고속도로가 이어진다면 산업과 물류, 연구개발이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섯 번째 공약으로 '사통팔달 광역철도망 구축'을 제시했다. 정순욱 후보는 △위례과천선-신분당선 의왕 연장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GTX-C 신속한 공사 정상화 △월판선-인동선 적기 개통 △의왕역 KTX 정차 △월암역1호선 신설 등 적극 추진을 강조했다. 정순욱 후보는 “이재명 대통령의 경기도지사 시절 비서실장으로 일하며 정책기획과 도정 운영, 현안 조율과 실행을 가장 가까이에서 함께했다"며 “경기도에서 대통령으로 이어지는 압도적 네트워크, 이제 그 힘을 오직 의왕을 위해 쓰겠다"며 기자회견을 마무리했다. 의왕=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성제 국민의힘 의왕시장 후보는 14일 백운호수 무민공원 조성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정상적인 정책 검증이 아니라 사실상 낙선운동에 가까운 반복 네거티브"라며 반발했다. 이어 “시민사회 SNS 공간에서도 '정작 더불어민주당 의왕시장 후보는 전면에 나서지 않은 채 민주당 경기도당과 일부 정치세력이 같은 프레임을 반복 확산시키고 있는 것 아니냐'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최근 경찰의 자료 확인 절차를 두고서도 마치 대대적인 강제수사가 있던 것처럼 왜곡하고 있으나 실제로는 해당 부서가 자료 열람 요청에 협조한 것에 불과하다"며 “이를 일부 언론이 자극적으로 과장해 시민에게 전달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현재 민주당 의왕시장 후보야말로 경기도 비서실장 재직 시절 법인카드 사용 관련 사건으로 재판이 진행 중"이라고 지적했다. 김성제 후보는 “백운호수 무민공원 조성은 특정 개인과 은밀하게 접촉하거나 비공식적으로 추진된 사안이 아니다"며 “의왕시 담당 부서가 백운호수에는 제주 스누피공원과 같은 야외형 콘텐츠 공간이 적합하다는 의견을 제시했고, 이를 바탕으로 무민공원 조성 사업 방향이 구체화됐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당시 약 20억원 규모로 추진된 해당 사업은 100% 민간 기부채납 방식으로 진행됐다"며 “시민 혜택을 위해 추진된 공공사업까지 선거를 앞두고 정치적으로 왜곡하고 악용하는 현실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특히 “더불어민주당은 반복적 네거티브와 사실상 낙선운동을 즉각 중단하고 의왕 미래를 위한 정책 경쟁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더불어민주당 천영미 안산시장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 송바우나는 13일 논평을 통해 안산시 '채무 제로' 실체는 빚 없는 도시가 아니라 재정 체력이 약해지는 도시라며 최근 5년간 안산시 세입은 연평균 3.3% 증가한 반면 세출은 4.4% 늘어났다고 지적했다. 특히 안산시가 '채무 제로'를 말하면서 실제로는 일반회계 부족분을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예탁금에 의존하고 있으며 기금 총액은 2023년 말 4903억원에서 2024년 말 4509억원, 2025년 말 3994억원으로 감소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더 이상 '채무 제로'라는 구호만으로 시민을 현혹하면 안된다고 일갈했다. 다음은 송바우나 대변인이 발표한 논평 전문이다. 안산시가 '채무 제로'를 내세우며 재정 건전성과 도시 경쟁력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 재정지표를 들여다보면, 안산시의 재정 상황은 결코 안정적이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지금 안산시 문제는 지방채 유무가 아니라 재정 체력이 빠르게 약해지고 있다는 데 있습니다.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최근 5년간 안산시 세입은 연평균 3.3% 늘어난 반면 세출은 4.4% 증가했습니다. 들어오는 돈보다 쓰는 돈이 더 빠르게 늘어나는 구조입니다. 일반회계 순세계잉여금도 급감했습니다. 2024년 1004억원이던 순세계잉여금은 2025년 461억원으로 줄었습니다. 1년 만에 약 543억원, 비율로는 약 54%가 감소한 것입니다. 더 심각한 문제는 안산시가 '채무 제로'를 말하면서도 실제로는 일반회계 부족분을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예탁금에 의존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겉으로는 빚이 없어 보이지만 내부적으로는 기금에 기대어 재정을 메우는 구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재난관리기금, 도시-주거환경정비기금 등 각 기금은 고유한 목적이 있습니다. 재난에 대비하고, 도시 정비를 준비하며, 시민의 안전과 생활 기반을 지키기 위해 존재합니다. 그런데 이런 기금이 반복적으로 일반회계 보전에 활용된다면 본래 사업은 지연되거나 축소될 수밖에 없습니다. 기금의 정책 기능도 약화됩니다. 안산시 기금 총액 역시 빠르게 줄고 있습니다. 기금 총액은 2023년 말 4903억 원에서 2024년 말 4509억원, 2025년 말 3994억원으로 감소했습니다. 2년 사이 약 910억원이 줄었습니다. 반면 기금 사용액은 늘고 있습니다. 2023년 724.8억원, 2024년 719억원, 2025년 892.1억 원이 사용됐습니다. 같은 기간 조성액은 각각 308.9억원, 324.7억원, 376.5억원에 그쳤습니다. 기금은 위기 상황에 대비하기 위한 재정 안전판입니다. 그런데 지금 안산시는 안전판을 두텁게 만들지 않고 빠르게 소진하는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는 재정 안정이 아니라 재정 방전입니다. 세출 구조도 우려스럽습니다. 2025년 일반공공행정 분야 예산은 2987억원으로 전년 1533억원보다 크게 증가했습니다. 반면 국토 및 지역개발 분야 예산은 1100억 원에서 818억원으로 줄었습니다. 안산은 철도, 노후 산단 재생, 재건축, 초지역세권 개발, 대부도 개발 등 미래 투자 수요가 큰 도시입니다. 그럼에도 도시 미래 경쟁력을 위한 투자보다 행정 지출 비중이 커지고 있다면, 이는 매우 심각하게 봐야 할 문제입니다. 더 이상 '채무 제로'라는 구호만으로 시민을 현혹해서는 안 됩니다. 천영미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아낄 것은 아끼겠습니다. 그러나 안산 미래를 위한 투자에는 과감히 나서겠습니다. 재정사업 우선순위를 정확히 따져 꼭 필요한 사업에 집중하고, 불필요한 지출은 바로잡겠습니다. 안산의 대형 미래 사업은 안산시 혼자 감당할 수 없습니다. 중앙정부와 경기도 협력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이재명 정부, 경기도, 안산시가 함께 움직이는 협력체계를 만들어 안산의 재정 체력과 도시 경쟁력을 동시에 회복시키겠습니다. 2026년 5월 13일 더불어민주당 천영미 안산시장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 송바우나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가 오는 23일 오후 1시 평촌중앙공원에서'2026년 제28회 안양시 청소년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조례로 지정한'안양시 청소년의날(5월 네 번째 토요일)'을 맞아 청소년에게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주체적인 성장을 응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는'레벨 업(Level Up)'을 주제로 청소년축제기획단이 프로그램 기획 전반을 주도했다. 행사는 1부 체험 부스 운영 및 청소년 공연, 2부 기념식, 3부 초청 공연 순으로 오후 6시까지 이어진다. 먼저 평촌중앙공원 일대에는 45개 테마별 체험 부스가 운영된다. 특히 FC안양 홍보 및 이벤트 부스는 지역 연고 구단과 함께하는 즐길거리도 제공한다. 오후 1시부터 중앙 무대에는 밴드, 댄스, 치어리딩, 전통 무용 등 청소년 동아리 12팀의 열정적인 공연이 펼쳐진다. 오후 3시부터 이어지는 2부'청소년의날'기념식에선 '청소년 헌장' 낭독과 함께 청소년상수여식이 진행된다. 오후 4시부터는 가수 경서, 엠비오(AmbiO), 서기를 비롯해 사운드곰, 엠프리즘, 제이킬 등 초대 연예인이 출연해 3부 축하 공연을 펼친다.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평군이 '2026년 경기도 예술인 기회소득' 신청을 내달 19일까지 접수한다. 예술인 기회소득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예술인에게 정당한 보상을 제공해 안정적인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문화예술 가치 확산과 양평군민의 예술 향유 기회 확대를 도모하기 위한 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5월11일 현재 양평군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19세 이상 예술인으로 예술활동증명이 유효해야 한다. 아울러 개인소득 인정액이 기준 중위소득 120% 이하(1인 가구 기준 월 300만원 이하)여야 한다. 지원 금액은 1인당 연 최대 150만원으로 7~8월 중 1차, 10월 중 2차로 나눠 총 2회에 걸쳐 지급될 예정이다. 희망자는 경기민원24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방문 신청을 원하는 경우 예술활동증명서를 갖고 양평군 문화체육과 또는 읍면사무소에 방문 신청할 수 있다. 세부 사항은 양평군 누리집 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獨 딜리버리히어로, 배달의민족 매각 추진…새 주인 나올까?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의 모기업인 독일 글로벌 배달플랫폼기업 딜리버리히어로(DH)가 우아한형제들의 매각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DH의 우아한형제들 매각설은 끊임없이 나왔지만 이번에는 보다 구체적인 움직임이 포착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DH는 JP모건을 매각 주관사로 선정하고 국내외 복수의 전략적투자자(SI)와 사모펀드 운용사에 투자안내문(티저레터)을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버와 네이버를 비롯해 중국 알리바바, 미국 최대 음식 배달앱 운영사 도어대시 등이 발송 대상인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DH는 지난 2019년 우아한형제들 지분 약 87%를 40억달러(약 4조7500억원)에 인수했다. 이후 우아한형제들은 2030세대의 편의성 추구, 코로나19 팬데믹 등 배달 수요 증가에 힘입어 급성장했다. 인수 당시인 2019년과 지난해를 비교하면 연간 거래액(GMV)은 약 8조원에서 30조원 이상으로, 연간 주문 건수는 약 4억건에서 11억건 이상으로 증가한 것으로 추산된다. 2022년부터는 영업적자에서 흑자로 올라섰다. 다만 최근에는 쿠팡이츠 등 경쟁사의 추격과 그에 따른 무료배달 등 경쟁 심화, 입점업체·라이더·소비자를 위한 상생비용 지출 증가 등으로 수익성이 악화되는 모습이다. 우아한형제들 매출은 연결기준 2023년 3조4155억원, 2024년 4조3226억원, 지난해 5조2830억원으로 성장했지만 같은기간 영업이익은 6999억원, 6408억원, 5929억원으로 계속 줄었다. DH는 우아한형제들의 기업가치를 약 8조원 수준으로 추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기반으로 매각에 성공한다면 3조원 이상의 차익을 실현할 수 있다. 다만 포화상태에 접어든 국내 배달시장의 경쟁심화와 정치권의 플랫폼 규제, 배달 수수료를 둘러싼 갈등 등 녹록치 않은 영업환경으로 실제 인수에 나설 기업이 나타날지는 아직 불분명하다. 업계는 DH가 우아한형제들 매각을 통해 9조원대로 추산되는 부채 규모를 줄이고 재무구조 개선을 꾀하려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DH는 지난 3월에도 대만 배달플랫폼 '푸드판다'를 싱가포르 '그랩'에 매각한 바 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민주당 강성휘 목포시장 후보 등록…“정쟁·갈등 종식하고 새로운 목포 시대 열 것”

목포=에너지경제신문 문승용 기자 목포시장 선거가 후보 등록 첫날인 14일 무소속 김시윤 후보가 사퇴와 함께 더불어민주당 강성휘 후보 지지를 공식 선언하면서 선거 구도 변화가 예상된다. 강성휘 후보는 이날 오전 목포시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 선거전에 돌입했다. 강 후보는 등록 직후 “이번 선거는 무너진 시정을 정상화하고 목포의 미래를 다시 세우는 선거"라며 “정쟁과 갈등을 끝내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목포는 산업 침체와 청년 유출, 원도심 공동화 등 복합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AI·에너지 산업과 해상풍력, 해양·물류 산업 육성을 통해 지역 경제 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후보 등록을 마친 뒤 강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공동 기자회견에서는 김시윤 후보가 후보직 사퇴와 함께 강 후보 지지를 공식 선언했다. 김 후보는 “지금 목포에 필요한 것은 정치적 대립이 아니라 미래를 책임질 준비된 리더십"이라며 “강성휘 후보가 가장 준비된 후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선거는 무너진 시정을 바로 세우고 시민 신뢰를 회복하는 선거"라며 “오늘부터 강성휘 후보와 함께 새로운 목포 시대를 여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앞으로 강성휘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공동선거대책본부장을 맡아 선거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기자회견 직후에는 더불어민주당 입당원서에 서명하며 정치적 연대를 공식화했다. 특히 김 후보는 박홍률 후보를 겨냥해 “배우자의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시장직 상실이라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고, 그 과정에서 시정 공백과 행정 혼란이 이어졌다"고 비판했다. 이어 조국혁신당을 향해서도 “당선무효라는 중대한 결과를 만든 인물을 다시 후보로 내세운 데 대해 책임 있는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성휘 후보 측은 김시윤 후보 합류를 계기로 시민 통합과 중도층 확장 전략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이번 연대가 목포시장 재선거 막판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문승용 기자 symnews@ekn.kr

“바이오 선박유 없인 수출길 막혀”…선·화주 상생과 벙커링 거점 확보, 해운 탈탄소 ‘열쇠’

국제해사기구(IMO)와 유럽연합(EU)의 온실가스 감축 압박이 국가 수출을 좌우하는 무역 장벽으로 작용하고 있다. 현실적인 탈탄소 대안으로 '선박용 바이오 연료'가 주목받고 있지만 복잡한 배출 계수 산정과 폭등하는 연료비 부담 등 넘어야 할 산도 많다. 이와 관련해 선주와 화주의 실질적인 비용 분담 논리와 함께 다가올 친환경 연료 수요 폭발에 대비해 아시아 벙커링 거점을 선점하려는 인프라 확충 전략을 심도있게 다루는 자리가 마련됐다. 지난 13일 서울 마포구 도화동 소재 서울 가든 호텔에서는 '2026 선박용 바이오 연료 상용화 간담회'가 열렸다. 이 행사는 해양수산부가 주최하고 한국해사협력센터(KMC)와 울산항만공사(UPA)가 공동 주관했다. 현장에서는 선박용 바이오연료를 둘러싼 규제 대응책과 현실적인 공급망 확보 전략이 화두에 올랐다. ◇패러다임 바뀐 IMO 규제…선·화주 비용 분담으로 돌파구 찾는다 국제해사기구(IMO) 차원의 온실가스 규제는 갈수록 강화되는 추세다. IMO의 환경 규제 방식은 과거 선박 안정성 중심의 특정 기술 요건 충족 여부를 따지던 규칙 기반(Rule-based)에서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과 국가 간 공정한 전환을 포괄하는 전략 기반(Strategy-based) 규제로 완전히 바뀌고 있다. 단기 조치인 탄소 집약도 지수(CII) 역시 개별 선박과 선종별 운항 특성을 잘 반영하지 못하는 현실적 한계가 드러나며 전면 개편 작업이 진행 중이다. 또한 혼합 바이오 연료의 배출 계수 산정 방식이 기존 에너지 기준에서 실제 벙커링 단위와 일치하는 '질량 가중 방식'으로 변경됐다. 이는 발열량이 낮은 바이오 연료의 특성 때문에 화석 연료 비중이 과대 계산되던 통계적 왜곡을 바로잡은 조치다. 아울러 지속 가능성이 인증되지 않은 바이오 성분은 명확히 화석 연료로 분류해 배출량 산정의 일관성과 규제 신뢰성을 높였다. 황 팀장은 “단순히 규정 이행 여부만 확인하던 1차원적인 규제 시대는 끝났다"며 “이제는 2028년 도입될 중기 조치를 앞두고 경제적 요소 협상에 철저히 대비해야 할 시점"이라고 짚었다. 선박용 바이오 연료가 온실 가스 감축 실적으로 인정받기 위해 필요한 전과정 배출 계수 요건과 지속 가능성 인증의 한계를 둘러싼 입장 차이도 첨예하다. 산업 현장에서는 화석 연료와 섞어 쓰는 혼합 연료가 주로 쓰이는데, 가중 평균된 온실 가스 집약도 수치만으로는 IMO의 넷제로 보상 기준을 통과하기 어렵다. 이 때문에 산업계는 바이오 혼합 연료 전체가 기준에 미달하더라도 일정 기준 이하의 배출 계수를 충족하는 순수 바이오 성분 자체의 감축분만큼은 친환경 연료(ZNZ·Zero and Near Zero Emission Fuel)로 인정해 별도의 보상 실적으로 반영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반면 유럽과 환경 단체는 ZNZ 보상을 장기 유망 연료에 한정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며 팽팽한 의견 차를 드러냈다. 물리적 이동 없이 인증서만 거래하는 '북앤클레임' 방식 역시 이중 계산이나 특정 지역 혜택 집중 등의 부작용을 막기 위한 정교한 규칙 설계가 숙제로 남아 있다. 하승만 한국선급 수석은 “연료 전주기 정보 라벨 검증 과정에서 선사의 민감한 영업 데이터가 노출될 우려가 있는 만큼, 집계 데이터를 엄격히 보호하고 분리하는 제도적 장치가 반드시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규제 변화에 맞춰 선사들도 대응 전략을 고심하고 있다. 바이오 디젤은 기존 내연기관 엔진의 개조 없이 즉각적인 탄소 감축을 이끌어내는 인센티브가 명확한 수단이다. 하지만 화석 연료 대비 2~3배에 달하는 높은 가격과 향후 육상·항공 산업과의 원료 쟁탈전에 따른 공급 부족에 직면할 가능성이 상용화를 가로막는 최대 약점이다. 연간 3억 톤 이상에 달하는 막대한 글로벌 선박 연료 수요를 단일 바이오 연료만으로 감당하며 대응하는 것은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 극심한 연료 공급 불확실성을 상쇄하기 위해서는 장기 공급 계약은 물론, 메탄올·에탄올·바이오 액화 천연 가스(LNG) 등 다양한 연료를 유연하게 소화할 수 있는 다중 연료 선대 포트폴리오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 서대식 HMM 기술혁신연구소 책임은 “특정 친환경 연료 하나에만 목을 매는 시대는 완전히 저물었다"며 “다변화된 선대 믹스 전략만이 해운사의 유일한 생존 조건"이라고 설파했다. 선사의 탈탄소 압박은 화물을 맡기는 화주에게도 직접적인 비관세 무역 장벽으로 작용하고 있다. 실제로 유럽의 녹색산업 규제 강화에 따른 프랑스의 전기차 보조금 제도는 자동차의 전과정 평가에 해상 운송 배출량을 포함시켜 아시아산 차량의 보조금 획득을 사실상 차단했다. 특히 빈 배로 운항하는 공선항차 비율이 높은 자동차 운반선은 탄소 집약도가 구조적으로 불리하게 산출된다. 탄소 운송 배출량이 보조금 지급을 판가름하는 핵심 단계로 부상하면서 탄소 데이터 관리의 중요성도 커졌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글로벌 선사 협의체는 운항 특성을 반영한 독자적인 해상 운송 배출계수 개발과 국제 표준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나아가 막대한 친환경 연료 전환 비용을 해결하기 위해 추가 비용을 지불하고서라도 감축 실적을 원하는 화주에게만 이를 떼어 배분하는 '스플릿 리포팅' 방식이 새로운 밸류체인 상생 모델로 추진되고 있다. 변재남 현대글로비스 환경경영팀장 “친환경 벙커링은 선사만의 과제가 아니고 화주와 선사가 비용과 실적을 투명하게 나누는 연대가 정착돼야만 수출길을 지켜낼 수 있다"고 말했다. ◇다가오는 무탄소 시대…벙커링 거점 선점 나선 항만과 산업계 바이오 연료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공급망 확대가 필요하다는 현장의 목소리도 이어졌다. 다가올 친환경 선박 연료 수요 폭발에 대비해 항만 인프라도 빠르게 재편 중이다. 선박에 연료를 공급하는 행위를 뜻하는 벙커링 활성화를 위해, 454만 KL 규모의 압도적인 상업용 탱크터미널 클러스터를 보유한 울산항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친환경 선박연료 공급 허브로 도약할 채비를 마쳤다. 이미 바이오 연료·LNG·메탄올·암모니아 등 다품종 친환경 연료의 벙커링 실적을 모두 확보한 상태다. 초기 시장 선점을 위해 자동차 운반선이 바이오 혼합연료를 급유할 경우 척당 최대 1000만 원의 현금을 지원하고, 친환경 선박의 항만 사용료를 대폭 감면하는 등 파격적인 인센티브 제도를 가동하고 있다. 배상희 울산항만공사 물류전략실 차장은 “2027년까지 벙커링 통합 정보 시스템을 구축하고 전용 항만시설을 대폭 확대해 동남권 친환경 벙커링 생태계의 중심축을 완성하겠다"고 언급했다. 친환경 연료 전환 과정에서 공급 안정성과 경제성 확보가 핵심 과제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대체 연료인 메탄올과 에탄올을 선박에 적용하기 위한 기술적 장벽은 사실상 사라져 관련 추진선의 운항·발주 물량은 이미 450여 척을 넘어섰다. 하지만 화석 연료 대비 3배 이상 비싼 저탄소 연료 가격과 상류에서의 안정적 원료 공급망 확보가 여전히 보급의 최대 장벽으로 남아 있다. 천문학적인 자본이 투입되는 저탄소 연료의 대규모 생산을 이끌어내려면 투자 불확실성을 먼저 제거해야 한다. 환경 규제가 확고한 잣대로 작용해 시장에 지속적인 수요 신호를 보내야만 에너지 기업들의 대규모 공급망 투자가 이루어질 수 있다. 임재훈 DNV 수석은 “전 세계적으로 계획된 저탄소 연료 생산 프로젝트를 실제 해운 시장의 공급 물량으로 잠금 해제하는 것은 결국 해운업계의 확실한 구매 의지와 규제 동력에 달려 있다"고 했다. 현재 전 세계 친환경 추진선 발주량의 80%를 차지하며 시장을 선점한 LNG는 과도기적 브릿지 연료를 넘어 장기적인 생존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여러 기준들을 고려할 때 LNG가 확실한 경쟁력이 있으며, 기존 LNG 벙커링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강력한 무기다. 기존 LNG 추진선은 물리적인 엔진 개조 없이 바이오가스 기반의 Bio-LNG를 그대로 섞어 쓸 수 있어 2039년 이후의 중장기 탈탄소 규제까지 대처할 수 있는 효과적인 해법이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SK가스는 울산 코리아에너지터미널에 국내 최대인 1만 DWT급 벙커링 전용 부두를 선제적으로 구축했다. 2027년부터는 자사의 1만8000 CBM급 벙커링 전용 선박을 투입해 화물 하역과 연료 급유를 동시에 진행하는 동시 작업 서비스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정미홍 SK가스 팀장은 “부산항의 컨테이너선과 울산항의 자동차선 수요가 밀집된 지정학적 강점을 극대화해 싱가포르나 중국 등 경쟁 국가와의 벙커링 인프라 격차를 벌리겠다"고 공언했다. 취재 지원=김수미 인턴 기자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