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박교상 구미시의회 의장 신년사>

존경하는 41만 구미시민 여러분! 희망찬 2026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시민 여러분 가정마다 건강과 평안이 가득하시고, 뜻하시는 모든 일이 이루어지는 한 해가 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2026년은 병오년(丙午年)은 붉은 말의 해입니다. 말이 상징하는 열정과 도전, 전진의 기운처럼 구미시의회는 힘차게 달려 시민의 삶을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끄는 '실천하는 의정'으로 응답하겠습니다. 올해 구미시의회는 제9대 의회를 마무리하고 제10대 의회가 시작되는 의미 있는 해입니다. 오래 달려온 말의 지혜를 뜻하는 노마지지(老馬之智)의 각오로 구미시의회는 그동안 축적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남은 임기 동안 제9대 의회의 성과를 단단히 정리하고, 미진한 과제는 끝까지 챙겨 유종의 미를 거두겠습니다. 또한 2026년은 지방선거를 통해 새롭게 구성될 제10대 의회가 더 성숙한 의정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기반을 다지고, 시민의 신뢰를 더욱 공고히 하는 의회 운영을 위한 준비도 철저히 하겠습니다. 마무리와 준비를 함께 해내는 것이 의회가 해야 할 가장 큰 책무입니다. 구미시의회는 새해에도 다음의 각오로 시민 곁을 지키겠습니다. 첫째, 민생을 최우선에 두겠습니다. 지역경제와 소상공인, 일자리, 청년과 가정의 삶을 세심히 살피고, 예산과 조례가 현장에서 실효성 있게 작동하도록 꼼꼼히 점검하겠습니다. 둘째, 견제와 협치의 균형을 지키겠습니다. 집행기관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감시·견제하되, 시민을 위한 일이라면 정파를 넘어 힘을 모으겠습니다. 갈등을 키우는 정치가 아니라, 해법을 만드는 의회를 보여드리겠습니다. 셋째, 현장 중심의 소통 의정을 강화하겠습니다. 시민의 작은 목소리도 놓치지 않도록 더 자주 만나고 더 많이 듣겠습니다. 의회의 문턱을 낮추고, 시민이 신뢰할 수 있는 투명한 의회가 되겠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붉은 말이 힘차게 달리듯 구미시의회도 2026년 한 해 멈추지 않고 전진하겠습니다. 시민 여러분의 삶을 지키는 일에 한 치의 타협도 없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2026년 1월 1일 구미시의회 의장 박교상 배상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나영민 김천시의회 의장 신년사>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새해, 새아침이 밝았습니다. 병오년 새해를 맞아 우리 모두의 삶의 터전인 김천이더욱 따뜻해지고, 일상의 웃음과 희망이 곳곳에 스며드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아울러 지난 한 해 동안 김천시의회에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돌이켜보면 지난 한 해 역시 결코 쉽지 않은 시간이었습니다. 불확실한 대내외 여건과 경기 침체 속에서 시민 여러분의 삶과 지역의 현실은 여전히 많은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하루를 지켜내며 김천을 떠받쳐 오신 시민 여러분의 노력이 있었기에 오늘의 김천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시민 한 분 한 분의 지혜와 역량이 모여 김천의 오늘을 만들어 왔고, 앞으로 김천이 나아갈 힘과 가능성을 보아 왔습니다. 사랑하는 김천시민 여러분! 김천시의회는 기본과 원칙으로 시민을 섬기는 바른 의회를 구현하고, 시민의 대의기관으로서 시민과 함께 호흡하는 열린 의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의회의 문턱을 낮추고, 시민의 목소리가 의정에 닿을 수 있도록 소통과 참여의 길을 넓혀 왔으며, 의회 본연의 역할인 견제와 협력의 균형 속에서 책임 있는 의정을 실천하고자 힘써 왔습니다. 2026년은 제9대 김천시의회가 임기 마무리를 향해 나아가는 해입니다. 김천시의회는 그동안의 시간들을 되돌아보며, 처음 가졌던 다짐과 초심을 다시 가슴에 새기고자 합니다. 남은 임기 동안 그간의 성과에 머무르지 않고, 정책 하나, 현안 하나까지 끝까지 살피는 자세로 시민께 부여받은 책임을 다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김천시민 여러분! 김천의 미래는 언제나 시민과 함께 만들어져 왔습니다. 시민의 목소리와 참여가 김천을 움직이고 변화를 이끌어 왔습니다. 김천시의회는 시민 여러분의 뜻을 나침반 삼아 김천의 지속 가능한 내일을 향해 흔들림 없이 나아가겠습니다. 앞으로도 김천시의회에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리며, 새해에도 시민 여러분의 가정마다 건강과 평안, 그리고 소망하는 모든 일들이 이루어지는 뜻깊은 한 해가 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김천시의회 의장 나 영 민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김장호 구미시장 신년사>

존경하는 41만 구미시민 여러분! 2026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병오년(丙午年)을 맞아 힘찬 말의 기운으로 건강과 희망이 늘 함께하는 한 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지난해 우리는 '구미재창조'를 염원하는 시민 여러분과 함께 '혁신'과 '도전', 그리고 '성과'를 앞세워 쉼 없이 달려왔습니다. 41만 시민 여러분들의 염원과 응원에 힘입어 “과연 구미에서 가능할까?"라고 했던 모든 일들이 하나씩 현실이 되는 것을 보고 의구심은 확신으로, 부정적 시선은 따뜻한 긍정으로 바뀌었습니다. 기초지자체에서는 최초로 개최된 '2025 구미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의 성공과 '구미라면축제'를 비롯한 구미의 대표축제에 100만명 이상이참여하면서 문화․낭만도시로의 멋진 도약을 이루어냈습니다. 비어가던 공단은 반도체․방산 기업들의 연속적인 입주와 '글로벌 브랜드호텔', '문화선도산단' 유치로 다시 활력을 찾고 있으며, 경부고속도로 개통 후 55년 만에 구미 도심을 지나는 '구미~군위 간 고속도로'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라는 쾌거는 신공항 시대 배후도시로서 본격적인 서막을 열었습니다. 이 모든 변화와 성과는 41만 구미시민 여러분께서 함께 힘을 모아주셨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고개숙여 깊은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시민여러분, 오늘 대한민국이 자랑하는 여러 'K'의 중심에는 구미가 있습니다. 'K-컬쳐의 중심'에는 구미라면축제가 있고, 'K-방산의 중심'에는 한화시스템, LIG넥스원 등 구미의 방산기업들이 있으며, 삼성․SK․LG 등 구미를 대표하는 기업들은 'K-산업의 핵심 축'을 이루고 있습니다. 이러한 성과와 자부심이 2026년 새로운 도약으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금년, 구미시는 “시민과 함께하는 혁신으로 새희망 구미"를 만드는 데 더욱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우선, 민생경제 안정과 체감행정을 강화하겠습니다. 품격있는 도시 조성을 위해 '쓰레기 수거방식', '도로정비 시스템', '대중교통 체계'를 혁신하여 깨끗하고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아울러, 축제․행사는 지역 상권과 더욱 연계하고 관내 기업들이 지역 사업에 더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정책을 세심하게 설계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습니다. 둘째, 일상이 낭만이 되는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시립갤러리'와 '구미산업화역사관'을 추진하여 문화도시에 걸맞은 미술관과 박물관을 갖추고, 권역별 도서관, 스포츠 등 낭만인프라를 확충하여 시민 누구나 일상 가까이 낭만을 누리도록 하겠습니다. '문화선도산단' 조성도 서둘러 착수하여, 청년들이 돌아오고, 머물며 일하고 싶은 미래형 산업단지로 탈바꿈 시키겠습니다. 또한, 100만 축제 도시를 넘어, 체류형 관광을 통한 500만 국제교류․관광도시로의 새희망을 힘차게 시작하겠습니다. 셋째, 전 생애 주기에 불편함이 없는 따뜻한 정주도시를 이루겠습니다. '강서육아종합센터', '다자녀가정 큰 집 마련 지원사업', '50+센터 운영', '강동노인종합복지관 건립'등 출산․육아․청장년․노년까지 전 생애가 행복하도록 '살고싶은 구미'를 만들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산업전환과 미래 SOC 확충으로 변화를 선도하겠습니다. 산업의 인공지능(AI) 전환을 가속화하고,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유치를 계기로 농업의 첨단산업화를 이루어 농업 경쟁력을 높이겠습니다. 이에 더해, '구미~군위 간 고속도로'에서 멈추지 않고, 구미와 경북중서부권 발전을 위해 '구미~신공항 철도' 와 '동구미역 추진'으로 대경권 광역네트워크를 완성하여, 신공항 시대의 대한민국 거점 도시이자 세계로 연결되는 국제교류 및 첨단 산업도시로 거듭나겠습니다. 사랑하는 구미시민 여러분! 이제 병오년 새해의 새로운 출발선에 섰습니다. 붉은 말은 강한 에너지와 변화를 상징합니다. 구미시의 혁신과 도전은 결코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수도권 중심 정책이나 인구 감소와 같은 어려운 과제들이 구미시 앞에 놓여 있는 것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구미는 역사의 고비마다 나라를 굳건히 지켜냈고, 대한민국의 수출 전진기지로서 오늘날 대한민국의 발전을 이끌어 온 저력이 있는 도시입니다. “하면 됩니다! 할 수 있습니다!" '새 희망 구미시대'를 향해 새해에도 힘차게 전진하겠습니다. 새해에는 여러분 가정마다 행복과 기쁨이 가득하시길 진심으로 기원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2026. 1. 1. 구미시장 김장호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與 차기 원내대표 이달 11일 보선…친명·친청 물밑 경쟁 본격화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가 지난 30일 각종 비위 의혹 속에 전격 사퇴하면서 새 원내 지도부 구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청래 대표 체제 출범 이후 청와대와의 소통 창구 역할을 맡아온 김 원내대표가 낙마하면서 누가 후임이 되느냐에 따라 '친명(친이재명)'과 '친청(친정청래)' 간 힘의 균형이 흔들릴 수 있다는 전망이다. 내년 1월로 예정된 최고위원 보궐선거와 맞물리며 정청래 지도부의 권력지형 개편에도 관심이 쏠린다. 31일 민주당에 따르면 김병기 의원의 사퇴로 생긴 원내대표 공백을 메우기 위한 선출 절차가 본격화됐다.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첫 회의를 열고 보궐선거 일정과 방식 등을 확정했다. 원내대표 선거관리위원장을 맡은 진선미 의원은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다음 달 5일 후보 등록을 받고, 11일에 의원총회를 통해 새 원내대표를 선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선거는 재적 의원 투표 80%, 권리당원 투표 20%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치러진다. 특히 권리당원 투표는 결선투표 시 재투표 부담을 줄이기 위해 '선호투표제'가 적용된다. 권리당원 투표는 10~11일 이틀간 온라인으로 실시되고, 11일에는 의원 투표가 진행된다. 차기 원내대표 후보군도 주목된다. 원내대표는 당 대표와 함께 여당 지도부의 '투톱'으로 당내 영향력이 막강하다. 3선 의원인 박정·한병도·백혜련 의원은 내년 5월 정기 원내대표 경선을 염두에 둔 물밑 준비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박·한 의원은 친명계로, 백 의원은 무계파 성향으로 분류된다. 다만 잔여 임기만 수행하는 '4개월 짧은 임기'가 될지, 연임을 전제로 1년 4개월 임기가 될지가 후보들의 출마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조승래 사무총장, 이언주 최고위원 등도 잠재 후보군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잠재 후보군도 이러한 가능성을 놓고 출마 여부를 저울질하는 가운데, 조만간 입장을 정리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상황에서 3선의 진성준 의원은 31일 기습적으로 출마를 선언하며 “4개월 임기만 수행하겠다"는 뜻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계파 간 경쟁은 이미 시작된 모습이다. 친명계는 원내대표 교체를 계기로 당·청·원내 지도부의 삼각 축을 친명 색채로 재정비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내년 6월 지방선거 공천과 내년 8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계산이다. 반면 친청계는 “중도 사퇴 상황을 고려해 새 원내대표에게 한시적 연임을 허용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고 있다. 현행 규정에 잔여 임기 선출은 명시돼 있으나, 연임을 금지하는 조항은 없다는 점을 강조하며 협상 여지를 남기는 분위기다. 최고위원 보궐선거도 권력 구도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민주당은 내년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사퇴한 의원들의 공석을 메우기 위해 최고위원 3명을 새로 선출한다. 이번 경선에는 친명계 유동철·이건태·강득구 후보, 친청계 문정복·이성윤 후보가 출마해 '친명 3 대 친청 2'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최소 2석은 계파 균형 차원에서 친명·친청이 1석씩 가져갈 가능성이 높다"며 “나머지 1석을 어느 쪽이 차지할지 관심"이라고 말했다. 당내에서는 결과에 따라 정청래 지도부의 무게중심이 달라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원내대표 선거 결과는 내년 8월 당대표 선거에서도 결정적 변수가 될 전망이다. 이번에 선출되는 원내대표는 6월 초 물러나지만, 6월 후 새로 선출된 원내대표는 임기 1년 동안 전당대회를 포함한 핵심 정치 일정을 관리한다. 정 대표가 당권 재도전을 공식화할 경우, 원내대표는 당대표 권한대행으로서 경선 관리를 맡게 된다. 정치권 관계자는 관계자는 “짧은 임기라 해도 상징성과 실질적 영향력이 매우 큰 자리"라며 “향후 당권 경쟁의 초석을 놓는 선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하나 기자 uno@ekn.kr

60년 누적 수익률 610%만…워런 버핏, 버크셔 CEO 퇴임

60년 간 버크셔 해서웨이를 끌어온 미국의 전설적인 투자자 워런 버핏(95)이 최고경영자(CEO)직에서 공식적으로 물러났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새해 1월 1일 자로 버핏이 후계자로 지목한 그레그 에이블(63) 부회장이 버크셔 CEO로 취임한다. 다만, 버핏은 CEO 직함을 내려놓은 대신 회장직을 유지하며 앞으로도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 있는 본사에 매일 출근해 에이블 부회장의 경영을 도울 계획이다. 에이블 신임 CEO는 2000년 버크셔가 당시 미드아메리칸 에너지(현 버크셔 해서웨이 에너지)를 인수할 때 회사에 합류했다. 그는 2018년부터 버크셔의 비(非)보험 사업을 총괄하는 부회장을 지냈다. 앞서 버핏은 지난해 5월 연례 주주총회에서 그해 말 은퇴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버핏이 CEO로 재직한 마지막 날인 지난 달 31일(현지시간) 버크셔 A주 주가는 전장보다 0.1% 떨어진 75만4800달러, B주는 0.2% 내린 502.65달러로 각각 마감했다. 이로써 버핏이 회사를 인수한 이후 1965년부터 버크셔 주식을 보유해온 투자자들은 60년간 약 610만%에 이르는 누적 수익률을 올린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같은 기간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의 배당 포함 수익률 약 4만6000%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버핏은 망해가던 직물회사인 버크셔를 인수해 연매출 약 4000억달러(약 579조원) 규모의 지주사로 탈바꿈시켜 '오마하의 현인'로 불렸다. 지난해 9월 30일 기준 버크셔의 현금·현금성 자산은 3817억달러(약 552조원), 주식 자산은 2832억달러(약 410조원)에 이른다. 주식 포트폴리오의 주요 종목은 애플,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뱅크오브아메리카, 코카콜라, 셰브런 등이다. 버핏은 기업의 내재 가치에 기반해 장기 투자하는 전략으로 자산을 불려 나갔다. 자신이 잘 아는 것에만 투자해야 한다는 투자 철학으로도 유명하다. 현재 버핏의 자산은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 기준 약 1500억달러(약 217조원)로, 세계 10위 부자다. 그는 막대한 재산의 상당 부분을 사회에 환원하고 있다. 버크셔 측은 포트폴리오 운용을 총괄하는 투자 책임자 역할을 누가 맡을지는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AI 시대, 에너지가 경제다] 반도체·LLM·데이터센터·전력인프라 생태계가 ‘K-AI 경쟁력’

인공지능(AI)이 산업과 경제의 중심으로 이동하면서 경쟁의 무게중심도 빠르게 바뀌고 있다. 더 똑똑한 알고리즘을 만드는 것을 넘어 AI를 얼마나 안정적으로, 효율적으로, 지속적으로 운용할 수 있느냐가 기업 경쟁력을 가르는 핵심 기준으로 떠올랐다. 그 과정에서 반도체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대규모 언어 모델(LLM), 데이터센터, 전력기기 인프라, 스마트팩토리와 가전으로 이어지는 에너지 집약형 산업 생태계가 AI 경쟁의 실체로 부상하고 있다. 2026년 새해를 맞아 AI는 더 이상 소프트웨어 산업에 머물지 않는다. 에너지를 기반으로 돌아가는 '새로운 제조·인프라 경제'로 진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AI 시장이 본격적인 상용화 국면에 접어들면서 경쟁의 기준도 달라지고 있다. 초거대 AI 모델을 학습하고 서비스로 연결하기 위해서는 막대한 연산 능력과 전력이 필요하다. GPU 확보, 반도체 공급망, 데이터센터 구축 역량, 전력 인프라까지 갖추지 못하면 AI 전략은 지속될 수 없다. 업계에서는 “AI 경쟁은 결국 누가 더 많은 전력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며 AI를 운영하느냐의 싸움"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실제로 AI 관련 투자가 늘어날수록 전력비용과 인프라 부담이 급증하면서, 기술력 못지않게 운영 효율과 비용 구조가 성패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 이 같은 변화 속에서 국내 반도체 기업들은 AI 산업의 핵심 축으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SK하이닉스는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하며 글로벌 빅테크의 AI 인프라 구축에 필수적인 공급자로 자리 잡았다. 삼성전자 역시 첨단 공정과 AI 반도체 역량 강화를 통해 파운드리와 메모리 전반에서 AI 대응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AI 반도체 경쟁은 단순한 성능 향상이 아니라 전력 대비 성능, 즉 에너지 효율의 싸움이다. 전력 소모가 큰 AI 연산 환경에서 효율이 낮은 반도체는 곧바로 비용 부담으로 이어진다. 국내 기업들이 AI 반도체를 미래 먹거리로 삼는 이유도, 기술 경쟁력을 넘어 에너지 효율을 포함한 종합 경쟁력 확보에 있다. 해외 빅테크가 주도하는 LLM 시장에 맞서 국내 기업들은 한국어와 산업 특화 모델을 앞세운 '소버린 AI' 전략으로 승부수를 던지고 있다. 네이버는 하이퍼클로바X를 기반으로 한국어 특화 AI 생태계 확장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6월 추론 능력을 강화한 '하이퍼클로바X 씽크'를 공개하며 GPT-4.1과 유사한 수준의 성능을 입증했다. 한국어 벤치마크에서는 오픈AI를 앞서는 정확도를 보였다. 특히 소형 모델 '하이퍼클로바X 시드'를 오픈소스로 공개해 출시 한 달 만에 30만회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 기존 100B급 모델을 3분의 1 수준으로 경량화하면서도 성능은 개선해 운영비용을 50% 이상 절감하는 성과도 거뒀다. LG그룹은 LG AI연구원에서 개발한 초거대 AI '엑사원(EXAONE)'을 중심으로 '전문가 AI'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각 산업군에 특화된 AI 전문성을 강화해 그룹 핵심 사업의 생산성과 효율을 동시에 끌어올리는 방식이다. AI 데이터센터(DC)는 더 이상 단순한 서버 공간이 아니다. 대규모 전력을 소비하며 24시간 가동되는 'AI 공장'에 가깝다. 실제로 데이터센터 건설과 운영을 둘러싸고 전력 확보와 지역 수용성, 인프라 투자 문제가 새로운 산업 이슈로 부상하고 있다. AI 경쟁에서 앞서기 위해서는 모델 개발뿐 아니라 데이터센터를 지속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에너지 기반 확보가 필수 조건이 됐다. 이 가운데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는 통신망을 기반으로 한 인프라 경쟁력을 앞세워 데이터센터 설비 확대와 기술 고도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6월 아마존과 공동으로 약 7조원을 투자해 울산에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KT는 삼성SDS가 주도하는 국가 AI컴퓨팅센터 구축 사업 컨소시엄에 참여하고 있으며, 네이버클라우드·카카오 등과도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현재 경북센터를 비롯해 목동·분당 등 전국 15개 데이터센터를 운영 중이다. LG유플러스는 오는 2027년 준공을 목표로 파주에 초대형 AI 데이터센터를 신설하는 한편, 기존 평촌2센터의 2·3단계 증설을 병행하며 수도권 AIDC 경쟁에 본격 가세했다. AI 확산의 또 다른 축은 전력기기 산업이다. AI 데이터센터와 스마트 제조시설이 늘어나면서 변압기, 차단기, 배전 설비 등 전력기기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에 국내 전력기기 기업들은 글로벌 시장에서 수주를 확대하며 실적 개선으로 연결시키고 있다. 효성중공업은 2024년 7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10억달러 이상의 수출 실적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5% 이상 성장했다. 현재 전 세계 80여 개국에 전력기기를 공급하고 있으며,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현지화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LS일렉트릭은 2029년까지 미국 동남부 지역 신재생에너지 발전소에 525킬로볼트(kV) 초고압 변압기를 공급한다. 해당 설비는 인근 대형 데이터센터의 주요 전력 공급원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HD현대일렉트릭은 유럽 전력기기 시장에서 고압 차단기 공급 계약을 잇따라 체결하며 입지를 넓히고 있다. 일진전기 역시 영국 데이터센터용 초고압 변압기 수주를 계기로 유럽과 중동 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AI 투자가 늘어날수록 전력망 고도화와 고효율 설비 투자는 불가피하다. 이 과정에서 전력기기 산업은 AI 시대의 조용하지만 확실한 성장 동력으로 자리잡고 있다. 산업계는 제조 공장을 AI 기반 스마트팩토리로 전환하는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반도체를 비롯해 자동차, 조선 등 전 산업군에서 AI를 생산라인에 적용하며 미래 제조 혁신을 본격화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엔비디아 GPU를 활용해 반도체 공장을 '반도체 AI 팩토리'로 전환한다. 향후 5만개 이상의 GPU를 투입해 AI 팩토리 인프라를 확충하고, 옴니버스 기반 디지털 트윈 제조 환경 구현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고전력 AI 데이터센터를 기반으로 '피지컬 AI 애플리케이션 센터' 설립을 추진 중이다. 로봇과 AI를 결합한 산업 기술을 검증하고, 이를 실제 제조 현장에 적용하기 위한 사전 단계다. 조선업계 역시 AI와 로봇을 앞세운 스마트 조선소 전환 경쟁에 돌입했다. 가전 분야에서도 AI는 소비자가 체감할 수 있는 변화로 이어지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냉장고·세탁기·에어컨·TV 등에 AI를 적용해 사용자의 생활 패턴을 학습하고 에너지 소비를 자동으로 최적화하는 기능을 고도화하고 있다. 사용자가 부재중일 때 전력을 조절하거나, 요금이 높은 시간대를 피해 작동을 분산하는 기능은 가전이 단순한 소비재를 넘어 '가정용 전력 관리자'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고장 예측과 부품 수명 관리, 에너지 사용 리포트 기반의 서비스 확장 역시 AI 가전의 활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AI 시대의 경쟁은 결국 에너지와 산업 인프라를 누가 선점하느냐로 귀결된다. 반도체에서 시작해 데이터센터, 전력기기, 제조와 가전으로 이어지는 AI 연관 산업은 하나의 거대한 생태계를 이루며 기업과 국가의 경쟁력을 좌우하고 있다. 2026년, AI는 선택이 아닌 필수다. 그리고 그 AI를 움직이는 힘은 전력과 산업 기반이다. AI 시대, 에너지가 곧 경제다. 국내 기업들이 축적해온 제조 역량과 인프라 경쟁력이 AI 시대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을지, 이제 본격적인 시험대에 올랐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KT 위약금 면제 시행 첫 날…고객 1만명 이탈

KT가 해지 위약금 면제를 시행한 첫 날 1만명이 넘는 고객이 이탈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통신업계 등에 따르면, 전날 KT망에서 이탈한 가입자는 총 1만142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5784명은 SK텔레콤으로, 1800명은 LG유플러스로 각각 떠났고, 2478명은 알뜰폰 이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 번호 이동 건수도 3만5595건으로, 위약금 면제 시행 전 하루 평균 번호 이동 건수(1만5000여 건)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KT는 기자간담회를 열어 지난해 12월 31부터 오는 13일까지 계약 해지를 원하는 고객 대상으로 위약금을 전액 면제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KT 서버 94대가 악성코드 103종에 감염돼 이용자가 통화 도청 위험에 노출됐다는 정부 민관합동조사단 조사 결과에 따른 조치다. 일각에서는 위약금 면제 사실이 더 확산되고 연말연시가 지나면 해지 규모가 수만 명대로 확대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여기에 고객 유입을 노려 다른 통신사들의 보조금 화력이 더해질 경우 이탈 심리를 더 자극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 E-로컬뉴스] 구미시, 문경시 신년행사

시민과 함께 맞은 2026년…구미 새 희망 카운트다운 성황 6천여 시민과 맞은 새해 첫 해…문경 해맞이 행사 성황 ◇시민과 함께 맞은 2026년…구미 새 희망 카운트다운 성황 참여형 축제로 전환, 공연·드론·불꽃 어우러져 새해 시작 알려 구미=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시민과 함께하는 참여형 연말 축제로 새 옷을 입은 '2026 구미시 새 희망 카운트다운'이 31일 구미시 동락공원 광장에서 열렸다. 구미시는 기존 의식 중심 행사에서 벗어나 시민 체험과 관람의 비중을 높인 구성으로 새해의 안녕과 도약을 함께 기원했다. 행사는 시민참여 이벤트와 유튜버 콘텐츠로 분위기를 띄운 붐업 프로그램으로 시작됐다. 이어 밴드 데이브레이크와 걸그룹 라잇썸의 무대가 이어지며 현장의 열기를 끌어올렸다. 자정에 맞춘 카운트 다운 직후에는 600대 규모의 드론 라이트 쇼가 밤하늘을 수놓았고, 대미를 장식한 5천여 발의 불꽃 쇼가 새해의 시작을 알렸다. 구미시는 안전과 쾌적성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행사 공간을 대폭 확장했다. 감성먹거리존(푸드트럭·포토존·낭만로드), 산해진미 셀프 꼬치구이존, 무료 나눔을 제공하는 프리존(어묵·차·손난로)을 유기적으로 배치해 관람객 분산과 동선 관리를 강화했다. 그 결과 밀집도를 낮추고 가족 단위 관람객도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진평음식문화특화거리 상가번영회와의 협업, 지역 푸드트럭 업체 참여를 통해 지역 상권과 연계한 축제 모델을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시민과 방문객 유입을 동시에 끌어내며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거뒀다. 김장호구미시장은 “시민과 함께 새해의 시작을 나눌 수 있어 뜻깊었다"며 “이번 행사가 지역에 희망과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6천여 시민과 맞은 새해 첫 해…문경 해맞이 행사 성황 영강생활체육공원서 새해 희망 다짐…공연·드론 퍼포먼스·떡국 나눔까지 문경=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6천여 명의 시민이 함께한 '2026 문경 해맞이 행사'가 1일 영강생활체육공원에서 열렸다. 문경시가 새해 첫날 마련한 이번 행사는 시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희망과 도약을 다짐하는 새해맞이 축제로 진행됐다. 문경시 산림조합 주최와 지역 금융기관 후원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이정걸 문경 시의회 의장과 유진선 문경 교육장, 이규봉 문경경찰서장, 민병관 문경소방서장을 비롯해 도·시의원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시민들과 새해 인사를 나눴다. 현장에서는 K-POP 공연과 풍물·대북 공연, 폭죽공연이 이어지며 새해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문경시는 대규모 인파가 몰린 만큼 안전요원 배치와 동선 관리, 비상 대응 체계 운영 등 안전관리에도 각별히 신경 썼다. 오전 7시 50분께 구름 사이로 떠오른 해가 시민들의 박수 속에 모습을 드러내며 새해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진 드론 퍼포먼스에서는 시민들이 각자의 소망을 나누며 한 해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했다. 행사장에서는 여성단체협의회와 모전 여성의용소방대가 커피와 어묵, 뻥튀기 등 간식을 제공했고, 어린이들에게는 연날리기 체험이 마련돼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문경시산림조합이 준비한 떡국은 점촌1·3동과 산양면 새마을회가 나눔 봉사로 제공해 시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신년 인사에서 “문경 시민 모두가 행복한 한 해가 되기를 바란다"며 “2026년에도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시정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심재국 평창군수 신년사>

사랑하는 평창군민 여러분! 그리고 언제나 고향 평창을 응원해 주시는 출향 군민 여러분! 희망찬 병오년(丙午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붉은 말이 힘차게 내달리듯 용기와 열정, 그리고 희망이 가득한 한 해가 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보내주신 군민 여러분의 성원 덕분에 군정 여러 분야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습니다. 언제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신 군민 여러분과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주신 공직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2026년은 민선 8기 군정이 군민의 삶 속에서 실질적인 결실을 맺는 매우 중요한 해입니다. 올해도 미래 세대를 위한 지속 가능한 발전을 중심으로 안정적이고 실용적인 군정을 펼쳐, 군민 모두가 희망을 품고 살아가는 사람 중심의 행복도시 평창을 만들어가겠습니다. 먼저, 돌봄과 교육 정책을 강화하여 아이 키우기 좋은 평창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계촌과 용평 지역에 온마을 키움터를 새롭게 개소하여 모든 읍·면에 돌봄시설을 갖추고, 통합 예약 시스템과 돌봄 차량 지원을 통해 아이들이 안전하게 보호받고, 부모님들은 안심할 수 있는 '평창형 돌봄'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고향사랑기부금을 활용한 봉평 어린이 실내놀이터를 조성하여 기부의 따뜻한 마음이 아이들에게 꿈과 행복을 전하는 공간으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온라인 교육 플랫폼 '평창런'을 확대 운영하여 학생들에게 수준 높은 학습 콘텐츠와 맞춤형 진로·진학 상담을 제공하고, 평창읍에 조성되는 스터디카페를 통해 자기주도 학습 환경을 마련하겠습니다. 이러한 투자는 아이들이 태어난 지역에 관계없이 공정한 출발선에서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돕고, 평창의 미래 경쟁력을 높이는 든든한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청소년과 청년이 머무르며 마음껏 도전할 수 있는 평창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청소년들에게 꿈키움 바우처 지원과 잠비아 희망 프로젝트 해외봉사를 통해 더 넓은 세상을 경험할 기회를 제공하고, 월정 세계청소년명상센터와 수학 아카데미아 등 다양한 교육 인프라를 연계하여 미래 인재가 성장하는 도시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또한 청년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청년 네트워크를 더욱 활성화하고, 취업과 창업을 위한 맞춤형 지원을 확대하여 청년들이 지역 안에서 관계를 맺고 성장할 수 있는 든든한 기반을 마련하겠습니다. 아울러 젊은 인재들이 평창에서 미래를 설계하고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청년친화도시' 지정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더 촘촘하고 따뜻한 복지로 모두가 행복한 평창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어르신 한 분 한 분을 세심하게 살피는 「다 보살펴 드림」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어르신 일자리 확대와 경로당 운영비 증액을 통해 사회 참여 기회를 넓히고 삶의 질을 높이겠습니다. 어르신통합돌봄 전담팀 신설과 평창지역자활센터 준공을 통해 찾아가는 돌봄과 생활 지원 서비스를 강화하여,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과 교통약자까지 빈틈없이 살피겠습니다. 국가유공자와 보훈 가족에 대한 예우를 강화하여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께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정성껏 보답하겠습니다. 또한 지난해 조성된 평창공설묘지 자연장지에 이어 화장시설 건립을 차근차근 추진하여 장례 준비에 불편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지속 가능한 농업, 미래로 나아가는 평창 농정을 실현하겠습니다. 기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저탄소 농업 기반과 과학영농을 확대하고, 스마트농업과 신소득 작물 육성을 통해 농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겠습니다. 농자재 지원과 재해 대비 시설을 확충하여 농가의 경영 부담을 덜고, 외국인 계절근로자 확대 지원과 청년·후계 농업인 육성 및 교육을 추진하겠습니다. 농축산물 가격안정기금을 200억 원까지 늘려 농업인이 안심하고 농사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고랭지 김장축제를 중심으로 방림·대화 김장축제도 활성화하여 평창 농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지역경제에 큰 활력을 불어넣겠습니다. 평창의 빼어난 자연환경과 관광·스포츠 인프라를 미래 성장 동력으로 키워 나가겠습니다. 2026년은 산림수도 선포 2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풍부한 산림자원을 바탕으로 산악관광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고, 장암산 하늘자연휴양림과 청옥산 은하수 산악관광 허브 구축 등 남부권 관광 기반 조성을 본격화하겠습니다. 노람들 국민관광지 지정과 계촌 클래식 예술마을 조성 등 신규 관광지 개발을 추진하여 평창 전역의 균형 발전을 이루겠습니다. 동계스포츠 국제대회 유치와 전지훈련 선수단 확대, 다양한 스포츠 인프라 확충을 통해 생활인구 증가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도민생활체육대회와 강원예술제, 한국민속예술제 등 주요 행사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투자유치를 통해 자립 기반을 강화하고 사람 중심의 '더 특별한 평창'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미래인재개발원과 동원육영회 교육·연수시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동계스포츠 과학센터와 공공골프장 건립을 유치하여 평창의 미래 성장 기반을 더욱 튼튼히 다지겠습니다. 남북9측 고속도로 조기 추진, 제천~평창 고속철도, 국도42호선 확장 등 핵심 SOC 사업이 정부 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힘쓰겠습니다. 평창사랑상품권 발행 규모 확대와 전통시장·골목형 상점가 지원 강화를 통해 지역 상권의 활력을 높이겠습니다. 민선 8기 취임 이후 '하나된 평창, 행복한 군민'이라는 목표를 가슴에 품고 쉼 없이 달려왔습니다. 앞으로도 그때의 각오를 잊지 않고, 군민 여러분께 드린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습니다. 새로운 희망으로 출발하는 2026년, 살기 좋은 평창, 더 특별한 평창을 향해 군민 여러분과 손을 맞잡고 함께 나아가겠습니다. 병오년 새해에는 소망하는 모든 일을 이루시고 가정마다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우리은행, 디지털영업그룹장에 ‘삼성 DNA’ 외부인사 영입

우리은행이 삼성전자와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를 거친 글로벌 소프트웨어(SW) 전문가를 디지털영업그룹 수장으로 영입했다. 우리은행은 삼성전자 MX사업부 출신의 정의철 전 상무를 디지털영업그룹장(부행장)으로 신규 선임했다고 1일 밝혔다. 정 신임 그룹장은 1월 2일 첫 출근을 시작으로 우리은행의 디지털 플랫폼 전략과 비대면 영업 전반을 총괄하게 된다. 우리은행의 이번 인사는 치열한 '금융 슈퍼앱' 경쟁 속에서, 글로벌 빅테크 기업에서 검증된 기술 리더십을 이식해 플랫폼의 완성도를 획기적으로 높이고 디지털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행보로 풀이된다. 정의철 신임 그룹장은 약 28년간 글로벌 IT 산업의 최전선에서 활약해온 '소프트웨어 분야 최고 전문가'다. 그는 1997년부터 2005년까지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본사에서 근무하며 선진 소프트웨어 개발 프로세스와 글로벌 표준 검증 체계를 체득했다. 이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현 MX사업부)에 합류해 2025년까지 약 20년간 재직하며, 'MX사업부 SW품질팀장(상무)'을 역임하는 등 갤럭시 스마트폰 시리즈의 소프트웨어 경쟁력을 총괄했다. 특히 정의철 신임 그룹장은 삼성전자 재직 당시 대규모 소프트웨어 검증 조직을 이끌며 인공지능(AI) 기반의 테스트 자동화 도입과 고객 경험(CX) 중심의 품질 혁신을 주도하는 등, 삼성 모바일 기기가 글로벌 1위로 도약하는 데 기여한 핵심 임원으로 평가받는다. 우리은행은 정의철 그룹장의 이러한 이력이 AI를 접목한 개인·기업 통합 금융 플랫폼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이번 인사에 맞춰 '디지털영업그룹'의 역할을 재정비했다. 그룹 내 선임부서를 기존 'WON뱅킹사업부'에서 '플랫폼사업부'로 변경해 플랫폼 중심의 사업 추진 의지를 명확히 했다. 흩어져 있던 'BaaS(Banking as a Service) 사업'과 '비대면 연금 마케팅' 기능 등을 그룹 내로 통합해 실행력을 높였다. 정의철 그룹장은 취임 직후부터 비대면 채널 기반 고객 확대 및 뱅킹 앱의 활성화를 진두지휘할 예정이다. 특히 '2026년 디지털 사업계획'의 핵심 목표인 △모바일웹 재구축을 통한 신규 고객 유입 △우리WON뱅킹 이용 활성화 △BaaS(Banking as a Service) 기반 제휴 사업 확장 등 굵직한 과제들을 수행하게 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정의철 그룹장은 삼성의 꼼꼼한 품질 경영과 마이크로소프트의 유연한 혁신 문화를 겸비한 희소성 있는 리더"라며 “그의 합류로 우리은행의 디지털 금융 서비스가 기술적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의철 우리은행 디지털영업그룹장은 “글로벌 빅테크 현장에서 쌓은 소프트웨어 품질 철학과 고객 중심 사고를 금융 플랫폼에 녹여내겠다"며 “고객이 가장 신뢰하고 생활 속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차원이 다른 금융 앱'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