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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달 이자도 겨우 막았다”...중소기업 ‘대출 부실’ 갈수록 심각

5대 은행의 부실채권 규모가 8년 6개월 만에 최대 수준으로 불어났다.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은 9년 반 만에 가장 높은 수준까지 치솟았고, 아직 부실채권으로 분류되지 않은 잠재 위험 여신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대출금리 상승으로 차주의 금융비용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내수 회복마저 더뎌지면서 은행권의 자산건전성 관리 부담이 한층 무거워지는 모습이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올해 3분기 말 고정이하여신 잔액은 7조6133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6조3285억원과 비교하면 약 1조3000억원 늘었으며, 전분기 7조4328억원에 비해서도 2000억원가량 증가했다. 2018년 1분기 말 8조2143억원 이후 8년 6개월 만에 가장 큰 규모다. 부실채권이 누적되는 흐름은 최근 수년간 이어지고 있다. 5대 은행의 고정이하여신 잔액은 2023년 말 4조4943억원에서 2024년 말 5조5807억원, 지난해 말 6조1787억원으로 꾸준히 확대됐다. 올해 2분기에는 7조원대로 올라선 데 이어 3분기에도 증가세가 지속됐다. 고정이하여신은 금융회사가 정상적인 회수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판단하는 여신이다. 금융회사는 자산건전성을 정상·요주의·고정·회수의문·추정손실 등 다섯 단계로 구분하며, 원리금 연체 기간이 3개월 이상인 고정 단계부터 부실채권으로 분류한다. 기업대출을 중심으로 연체 부담이 확대되는 점도 우려를 키우는 대목이다. 5대 은행의 3분기 말 원화대출 연체율 평균은 0.42%로 지난해 같은 기간 0.37%보다 0.05%포인트(p) 상승했다. 전분기와 비교해도 0.03%p 높아졌다. 2017년 1분기 0.45% 이후 9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0.49%로 2017년 2분기 0.58%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 0.42%에서 1년 사이 0.07%p 높아졌고, 전분기보다는 0.04%p 상승했다. 특히 중소기업의 상환 부담이 두드러졌다.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은 0.60%로 2017년 1분기 0.65% 이후 가장 높았다. 지난해 3분기 0.54%까지 오른 뒤 4분기 0.49%로 잠시 낮아졌지만, 올해 들어 1분기 0.57%, 2분기 0.58%를 기록하며 다시 상승 흐름을 나타냈다. 기업의 매출 회복이 지연되는 상황에서 이자비용까지 불어나면서 현금흐름이 취약한 중소기업의 채무 상환 능력이 약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내수 부진으로 영업활동을 통한 자금 확보가 쉽지 않은 기업들이 고금리 부담을 견디지 못하고 연체에 빠지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대출 잔액 대비 부실채권 비중에서도 기업 부문의 악화가 확인된다. 5대 은행의 3분기 말 원화대출 고정이하여신비율 평균은 0.40%로 전분기와 비슷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 0.35%보다는 0.05%p 높아졌다. 가계대출은 0.22%에서 0.25%로 상승하는 데 그친 반면 대기업은 0.24%에서 0.32%로, 중소기업은 0.55%에서 0.59%로 각각 확대됐다. 기업대출의 부실 위험이 커지면서 일부 은행은 수년 만에 가장 높은 고정이하여신비율을 기록했다. A은행의 기업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63%로 2019년 2분기 0.70% 이후 가장 높았다. 대기업은 0.64%로 같은 분기 이후 최고치였으며, 중소기업 역시 0.66%를 기록해 2019년 3분기 0.71% 이후 가장 높은 수준에 도달했다. 아직 부실채권으로 편입되지 않은 잠재 위험 여신의 증가도 눈여겨볼 부분이다. 5대 은행의 요주의 여신 잔액은 3분기 말 10조528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0조2734억원보다 2.5% 늘었다. 전분기 10조2171억원과 비교하면 증가율은 3.0%다. 요주의 여신은 통상 원리금 상환이 1~3개월가량 연체돼 향후 부실로 이어질 우려가 있는 대출을 의미한다. 연체 기간이 90일을 넘으면 고정이하여신으로 재분류될 수 있어 이 규모가 커질수록 향후 은행의 부실채권 부담도 확대될 수 있다. 회수 가능성이 매우 낮은 추정손실 여신도 증가했다. 5대 은행의 추정손실 잔액은 1조931억원으로 전년 동기 9210억원보다 18.7% 불어났다. 이미 부실화한 여신의 회수 부담까지 커지고 있는 셈이다. 업종별로는 소비와 부동산 경기 둔화의 영향을 받는 분야에서 연체율이 높았다. 도매·소매업이 0.71%로 가장 높았고 건설업 0.69%, 숙박·음식점업 0.55%, 부동산업 0.51%, 과학·기술 서비스업 0.49% 순이었다. 제조업은 0.36%를 기록했다. 소비 회복 지연에 따른 매출 부진과 건설·부동산 시장의 침체가 관련 업종의 자금 사정을 압박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대기업 연체율은 3분기 0.18%로 2021년 2분기 0.19% 이후 가장 높았지만, 은행권은 이를 기업 전반의 부실 확산으로 해석하는 데 신중한 입장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0.07%에서 0.11%p 상승한 데는 중앙그룹 계열사의 워크아웃 및 회생절차 개시와 관련된 일부 대규모 여신의 부실화가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했다. 3분기 말 0.33%로 전분기와 동일했다. 다만 지난해 3분기와 4분기 0.30%에서 올해 1분기 0.32%로 높아진 뒤 상승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안심하기는 이르다는 평가다. 송재석 기자 mediasong@ekn.kr

“빵 사이에 사천식 쿵파오 치킨”…맘스터치 후덕죽 2탄 버거 [먹어봤송]

맘스터치가 쿵파오소스와 XO소스를 앞세운 '후덕죽 셰프 컬렉션' 2탄 버거 3종을 최근 내놨다. 3종 모두 패티를 두 장씩 겹치고, 1차 컬렉션에서 맛의 핵심으로 쓴 궁채다이스를 이어받아 아삭한 식감을 더했다. 맘스터치에 따르면 지난 3월 나온 1차 컬렉션은 출시 첫 주 역대 신제품 가운데 가장 많이 팔렸다. 출시 전후 두 달을 비교하면 객수와 매출이 각각 21% 늘었고, 새우버거 판매량과 매출은 각각 102%, 183% 증가했다. 쿵파오소스는 닭고기와 고추, 견과류를 함께 볶는 중국 사천요리 궁보계정(쿵파오 치킨)에서 따온 매콤달콤한 소스다. XO소스는 건가리비와 건새우 같은 말린 해산물로 감칠맛을 내는 소스다. 홍콩 고급 중식당에서 처음 만들어졌고, 이름은 고급 코냑 등급인 'XO'에서 따왔다. 3종을 배달로 받아 직접 맛봤다. 쿵파오싸이버거는 참깨빵 아래로 쿵파오소스와 마요네즈 베이스의 흰 소스, 궁채다이스, 양상추, 야채패티, 싸이패티를 쌓았다. 맘스터치는 쿵파오 치킨의 핵심 재료로 꼽은 고추와 대파, 버섯, 캐슈넛으로 야채패티를 만들었다. 맘스터치가 밝힌 중량은 283g, 포장지를 포함해 잰 무게는 290g이고 열량은 779㎉다. 첫입에 중국 고추 스낵 '황비홍'을 떠올리게 하는 고추향이 올라오고, 야채패티와 싸이패티가 뒤따르면서 쿵파오 치킨 한 접시를 먹는 듯한 맛을 낸다. 맵기는 오뚜기 진라면 약간매운맛 수준이지만 마요네즈 계열의 소스와 섞이면서 누그러진다. 색다른 싸이버거를 원하거나 진한 고추향을 좋아한다면 고를 만하다. 다만 야채패티는 전에 가까운 식감이라 호불호가 갈릴 수 있고, 온라인에서도 쿵파오싸이버거는 평이 엇갈린다. XO통모짜새우버거는 참깨빵 아래로 궁채다이스와 양상추, 양파, 모짜렐라패티, 새우패티를 쌓고 XO글레이즈소스와 XO마요소스를 더했다. 공식 중량은 276g, 포장지째 잰 무게는 291g이고 열량은 716㎉다. XO소스는 가리비를 연상케 하는 진한 해산물 향과 함께 혀에 붙는 감칠맛을 낸다. 그 뒤로 모짜렐라의 고소함이 이어지는데, XO소스와 모짜렐라가 잘 어울린다. 새우패티는 씹는 맛을 보태고 궁채는 끝까지 아삭하다. 맵기는 진라면 약간매운맛보다 덜하지만 약간의 얼얼함이 남는다. 해산물과 치즈를 함께 좋아한다면, 특히 XO소스를 좋아한다면 만족할 버거다. 다만 새우패티의 존재감은 씹는 맛에 그쳐 비교적 옅어 새우 맛을 기대했다면 아쉬울 수 있다. XO쉬림프싸이플렉스버거는 참깨빵 아래로 궁채다이스와 양상추, 새우패티, 싸이패티를 쌓고 쿵파오소스와 XO마요소스를 함께 썼다. 피클 자리에는 궁채다이스를 넣었다. 공식 중량은 303g, 포장지까지 잰 무게는 287g이고 열량은 763㎉다. 소스를 덜어 치킨 맛을 살린 듯 궁채의 아삭함이 가장 먼저 들어오고 싸이패티의 고소함이 뒤따른다. 새우패티는 씹는 맛을 더한다. 3종 가운데 원래 싸이버거 맛에 가장 가깝다. 플렉스 버거를 즐기면서 XO 풍미도 느끼고 싶다면 맞는 선택이다. 다만 두 패티 사이를 잡아줄 치즈가 없어 먹다 보면 패티가 쉽게 분리된다. 맘스터치는 그동안 에드워드 리 셰프와 두 차례, 김풍 작가와 한 차례 협업 메뉴를 냈다. 이번 후덕죽 2탄까지 광고 모델료와 광고 제작·송출비, IP 계약비, 레시피 개발비 등 협업 비용은 모두 본사가 부담한다. 가맹점의 비용 부담을 덜고 신메뉴 판매에 집중하도록 하려는 취지라는 게 맘스터치의 설명이다. 맘스터치 관계자는 “지난 3월 첫 번째 후덕죽 셰프 컬렉션에 보내주신 성원에 힘입어, 이번에는 XO소스와 쿵파오 소스를 중심으로 중식의 매력을 더욱 다채롭게 선보이고자 했다"며 “맘스터치의 대표 메뉴에 후덕죽 셰프의 전문성과 노하우를 접목해,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프리미엄 미식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후덕죽 셰프 컬렉션' 2탄 버거 3종은 전국 1490여 개 매장에서 판매하고, 단품 가격은 7600~8600원이다. 이번 컬렉션에는 XO소스를 쓴 순살 치킨 메뉴도 함께 나왔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패트롤]대구시의회-영진전문대-칠곡군-수성구-경북문화관광공사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시의회가 대구시와 대구시교육청의 내년도 예산 편성 방향을 점검하고, 한정된 재원의 효율적인 배분과 재정 건전성 확보를 주문했다. 시의회는 지난달 30일 의회 2층 회의실에서 임인환 의장을 비롯한 의장단과 각 상임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확대 의장단 회의'를 열었다. 이날 참석자들은 대구시와 대구시교육청의 2026년도 결산 추가경정예산안과 2027년도 예산안에 대한 주요 편성 현황을 보고받았다. 이어 신규 사업의 추진 방향과 예산 편성 내용 등을 놓고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임인환 의장은 각 상임위원장에게 사업의 필요성과 실효성을 면밀히 검토해 예산 심의에 나서 달라고 당부했다. 임 의장은 “한정된 재원으로 다양한 행정 수요에 대응해야 하는 만큼 예산이 꼭 필요한 곳에 적절히 배분될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갖고 심의해 달라"고 말했다. 집행부에는 미래대응기금 신설에 따른 지방재정 여건 변화를 면밀히 살피고, 어려운 시 재정 상황을 고려한 선제적 대응을 요청했다. 임 의장은 “재정 건전성을 확보하는 한편 안정적인 재원 확보를 위해 관계 기관과 적극적으로 협의해 달라"고 강조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영진전문대학교 사회복지과가 영화 속 노년의 삶을 통해 사회복지의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를 마련했다. 영진전문대 사회복지과는 지난달 31일 대구 시내 한 영화관에서 성인학습자와 전임교수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문화의 날'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일과 학업을 병행하는 성인학습자들이 문화생활을 즐기며 교류하고, 강의실에서 배운 전공 지식을 영화 속 인물의 삶과 연결해 살펴보도록 마련됐다. 식전행사에 이어 '영화 속 사회복지' 특강, 영화 관람, 소감 나누기,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송일곤 감독이 연출하고 배우 김혜자가 주연을 맡은 영화 '여전히 찬란하게'를 함께 관람했다. 지난달 21일 개봉한 이 작품은 인생의 빛나던 시절을 함께 보낸 단짝 친구를 60년 만에 다시 만난 순옥의 이야기를 담았다. 사회복지과는 노년기의 기억과 오랜 우정, 시대가 개인의 삶에 남긴 상처 등을 다룬 작품의 특성에 주목했다. 이를 바탕으로 노인복지와 개인의 생애사를 함께 이해하는 전공 연계 활동으로 행사를 구성했다. 상영에 앞선 특강에서는 영화 속 인물과 관계를 사회복지 실천의 관점에서 살펴봤다. 관람 후에는 각자의 소감을 나누며 노년의 삶과 돌봄에 대한 생각을 공유했다. 행사에 참여한 김미경 씨(사회복지과 2학년)는 “특강을 듣고 영화를 보니 수업에서 배운 노인복지와 생애주기에 관한 내용이 장면마다 새롭게 다가왔다"며 “앞으로 현장에서 만날 어르신들에게도 저마다 찬란했던 시절이 있었다는 것을 기억하는 사회복지사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정무원 사회복지과 학과장은 “일과 공부를 병행하는 성인학습자들에게 함께 영화를 보고 소감을 나누는 시간은 좋은 배움이자 쉼이 된다"며 “강의실 밖에서 전공을 체험하고 서로를 격려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진전문대 사회복지과는 산업체위탁반인 야간반과 성인학습자를 위한 토요반·평일 주간반을 운영하고 있다. 사회복지사 2급과 요양보호사 등 자격 취득을 지원하며, 전공심화과정을 통한 학사학위 취득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임진왜란 당시 왜군을 피해 몸을 던진 여인들의 사연이 전해지는 경북 칠곡군 낙화담에서 붉은 불씨가 가을밤을 수놓았다. 지난달 31일 칠곡군 지천면 낙화담에서 열린 '제4회 별별칠곡, 낙화담 낙화놀이'에는 사전예약자 2000명과 인근 주민 500명 등 2500여 명이 찾아 전통 낙화놀이를 즐겼다. 낙화담이라는 이름은 임진왜란 당시 이곳에서 몸을 던진 여인들의 모습이 떨어지는 꽃잎 같았다는 데서 유래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날 줄지어 매달린 낙화봉에 불이 붙자 붉은 불씨가 비처럼 쏟아지며 수면 위로 번졌다. 관람객들은 흩날리는 불씨를 바라보며 낙화담의 가을밤 정취를 만끽했다. 낙화놀이는 줄에 매단 낙화봉에 불을 붙여 불씨가 흩날리도록 하는 전통 불꽃놀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숯과 천일염을 섞어 한지로 감싼 낙화봉을 사용했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행사는 사전예약 단계부터 관심을 모았다. 지난달 17일 시작한 예약은 접수 5시간 만에 마감됐다. 지천면과 낙화담협동조합이 공동 주최한 행사에서는 퓨전국악과 밴드 공연이 펼쳐졌다. 프리마켓과 먹거리 장터, 소원등 만들기 등 관람객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이날 낙화봉 점화에 참여한 뒤 행사장을 둘러보며 관람객들과 인사를 나눴다. 김 군수는 “낙화담에 전해지는 임진왜란 당시의 이야기와 전통 낙화놀이를 접목해 칠곡만의 특색 있는 문화행사로 키워 나가겠다"며 “관람객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축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수성구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행정업무에 접목하기 위한 직원 실무교육을 실시했다. 수성구는 지난달 28~29일 두산정보화교육장에서 직원 70명을 대상으로 '2026년 하반기 생성형 AI 활용·실습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공공부문의 AI·데이터 활용 수요에 대응하고, 직원들의 실무 적용 능력을 높여 행정서비스의 질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직원들의 활용 수준에 따라 초급과 중급 과정으로 나눠 실습 중심으로 운영했다. 28일 열린 초급 과정에서는 공직자의 AI 활용 원칙과 프롬프트 작성법을 다뤘다. 참가자들은 AI에 원하는 결과를 얻기 위한 질문·지시문을 작성하고, 민원 답변과 보도자료 초안 작성, 보고서·발표자료 제작 등을 실습했다. 29일 중급 과정에서는 일상적인 행정업무를 자동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자연어로 기능을 설명해 프로그램을 만드는 '바이브코딩'을 활용해 파일명 일괄 정리, 공문서 표기 점검, 개인정보 점검·가림 처리, 개인별 안내문 생성 등의 도구를 직접 제작했다. 수성구는 올해 직원들의 직급과 업무 수요에 맞춘 AI 교육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생성형 AI 활용과 프롬프트 작성, 콘텐츠 제작 실습 교육을 실시했다. 직원 70여 명에게는 데이터 분석과 홍보 콘텐츠 제작 등 실무교육을 진행했다. 7월에는 5급 이상 간부공무원 60여 명을 대상으로 프롬프트 설계와 바이브코딩 실습 교육을 운영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직원들이 생성형 AI를 실제 업무에 곧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실습 중심으로 교육을 구성했다"며 “앞으로도 직원 맞춤형 AI 교육을 꾸준히 운영해 AI 기반의 스마트행정을 확산하고 주민들에게 더 나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백두대간의 숲길을 따라 6개 시군을 연결한 '2026 경북 백두대간 트레일6 챌린지'가 지난달 31일 예천 행사를 끝으로 마무리됐다. 경북문화관광공사는 올해 총 6차례 열린 챌린지에 누적 1650여 명이 참가해 지역별 숲길과 산림관광자원을 체험했다고1일 밝혔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백두대간의 산림자원을 활용해 지역 특색을 담은 트레일 코스를 관광 콘텐츠로 육성하고, 지역 관광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지난 6월 20일 상주를 시작으로 김천(9월 19일), 문경(10월 3일), 봉화(10월 10일), 영주(10월 24일), 예천(10월 31일) 순으로 진행됐다. 각 지역의 숲길을 차례로 걷는 릴레이 방식으로 운영해 6개 시군의 트레일 코스 총 134㎞를 하나의 관광 콘텐츠로 연결했다. 참가자들은 지역마다 다른 풍경과 특색을 지닌 숲길을 걸으며 자연 속에서 휴식과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다. 공사는 이번 행사가 개별 지역의 산림자원을 알리는 데 더해 시군 간 연계 관광의 가능성을 살피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공사는 앞으로 지역별 특색 있는 트레일 코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홍보할 계획이다. 숲길과 지역 고유의 문화·관광 콘텐츠를 연계해 관광객의 방문과 체류를 유도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김남일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은 “이번 챌린지는 경북의 아름다운 숲길을 직접 체험하고 지역마다 지닌 산림관광의 매력을 알리는 기회였다"며 “백두대간의 우수한 산림자원을 활용한 차별화된 관광 콘텐츠를 발굴하고 지역 관광자원과 연계해 산림관광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장재칠 순천향대서울병원 교수, 대한신경외과학회 이사장 취임

장재칠 순천향대학교서울병원 신경외과 교수가 1일 대한신경외과학회 이사장(임기 2년)에 취임했다. 장 이사장은 학회의 8대 정책 목표인 △중증 응급질환 공공정책 수가 도입 △필수의료 전임의 국가 지원 △신경중환자 전담진료체계 구축 △척추수술 중증도 수가 반영 △대기 당직 수가·제도 개선 △치매 조기 진단·다학제 협력 △종별 신경외과 진료 협력 강화 △의료사고 법적 보호망 마련 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 이사장은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암센터와 미국 스탠포드대학 척추 및 말초신경센터에서 연수했다. 또한 대한신경외과학회 회원관리이사·총무이사·보험이사, 대한신경외과학연구재단 감사, 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 총무이사, 대한말초신경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중앙대광명병원, 심장·대동맥 수술 500례 달성

중앙대학교광명병원(병원장 정용훈)이 심장·대동맥 수술 500례를 달성했다. 고난도 수술 역량을 바탕으로 수도권 서남부 중증 심장질환 치료의 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 500번째 수술은 심장혈관흉부외과 한우식 교수가 집도했다. 환자는 74세 남성으로, 계단을 오를 때 숨이 차는 증상으로 병원을 찾아 검사한 결과 관상동맥 세 곳에 병변이 있는 3중 혈관질환으로 진단됐다. 한 교수는 심폐기를 사용하지 않고 심장이 뛰는 상태에서 막힌 혈관을 우회하는 무펌프 관상동맥우회술을 시행했다. 환자는 수술 후 특별한 합병증 없이 회복해 11일 만에 퇴원했다. 중앙대광명병원은 관상동맥·판막·대동맥 등 심장수술의 주요 분야를 심장혈관흉부외과 의료진 3명이 전문적으로 담당하고 있다. 한 교수는 “관상동맥이나 대동맥 질환은 치료가 늦어지면 급사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수술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면 수술에 대한 두려움으로 치료를 미루지 말고 전문 의료진과 적극적으로 상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작가 송길영·가수 바다…환경재단, ‘2026 세상을 밝게 만든 사람들’ 선정

환경재단(이사장 최열)이 올해 '세상을 밝게 만든 사람들' 수상자로 △故 장지영 생태지평연구소 처장 △CBS 경제연구실 '기후로운 경제생활' 제작진 △송길영 마인드마이너 겸 작가 △가수 바다 등 총 4팀을 선정했다. 환경재단은 오는 11월 3일 서울 중구 더그랜드롯데 서울에서 환경재단 창립 24주년 후원의 밤 행사를 갖고 제19회 '2026 세상을 밝게 만든 사람들'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환경재단이 2005년부터 주관하는 '세상을 밝게 만든 사람들'은 한 해 동안 우리 사회 곳곳에서 나눔과 헌신, 도전과 열정, 웃음과 감동으로 어둡고 그늘진 곳을 따뜻하게 밝힌 개인과 단체에 수여하는 상이다. 현재까지 총 555명이 수상했다. 올해는 환경 부문에서 故 장지영 생태지평연구소 처장과 CBS 경제연구실 '기후로운 경제생활' 제작진이 선정됐다. 지난 6월 세상을 떠난 故 장지영 처장은 약 30년간 갯벌 및 철새 서식지 보전과 생태계 보호에 앞장서 온 활동가다. 1996년 환경단체 활동을 시작해 시화호 수질오염과 새만금 간척 문제 등에 대응했으며, 2021년 '한국의 갯벌'이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되는 데 기여했다. '기후로운 경제생활' 제작진은 기후위기를 경제의 관점에서 접근하며 기후·환경 문제에 대한 대중의 이해를 넓혀왔다. 2024년부터 홍종호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가 진행해온 라디오·유튜브 방송으로, 에너지 전환부터 기후위기가 소비생활에 미치는 영향까지 다양한 주제를 다뤄왔다. 사회 부문에서는 송길영 작가가 선정됐다. 송 작가는 20여 년간 사람들이 일상에서 남긴 기록과 데이터를 분석해 사회의 변화와 그 안에 담긴 의미를 대중에게 쉽게 풀어 설명해왔다. 저서 '시대예보' 시리즈를 통해 인공지능(AI)과 자동화, 조직·사회 구조의 변화가 개인의 삶에 미치는 영향을 짚어왔다. 문화예술 부문 수상자인 가수 바다는 대중적 영향력을 바탕으로 환경보호와 나눔 문화 확산에 앞장서 왔다. 올해 제23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 공식 홍보대사 '에코프렌즈'로 위촉돼 문화예술과 환경 문제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이미경 환경재단 대표는 “이번 시상이 수상자들이 이어온 실천을 널리 알리고, 더 많은 사람이 자신의 지식과 재능을 사회와 나누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신체적 노쇠·근감소증, 알츠하이머병 ‘레켐비’ 치료 중 상태 악화시킨다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레켐비(lecanemab·레카네맙)를 투여받는 환자의 임상 경과를 평가할 때, 아밀로이드 병리의 변화뿐 아니라 걷기·균형·근력 등 환자의 전반적인 신체 상태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신경과 강성훈 교수 연구팀(신재민 전공의, 박유정 연구원)은 1일 “레켐비 치료를 시작한 초기 알츠하이머병 환자를 분석한 결과, 치료 전 신체적 노쇠와 근감소증이 치료 중 인지·일상생활 기능 악화와 관련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반면, 아밀로이드 병리의 변화를 간접적으로 반영하는 혈액 바이오마커(p-tau217)의 변화 양상은 노쇠나 근감소증 유무에 따라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고려대 구로병원이 구축한 실제 진료 기반 전향적 코호트인 K-LEARN을 활용해 이 같은 연관성을 분석했다. 2024년 12월부터 2026년 5월까지 레켐비 치료를 시작한 초기 알츠하이머병 환자 187명을 대상으로 치료 전 신체적 노쇠와 근감소증 여부를 평가하고, 치료 중 인지기능과 임상 경과, 이상반응 및 혈액 바이오마커의 변화를 추적했다. 신체적 노쇠는 균형 능력과 보행 속도, 의자에서 일어나기 등을 평가하는 간이신체수행검사(SPPB)를 통해 측정했으며, 근감소증은 아시아근감소증진단기준(AWGS 2019)에 따라 평가했다. 분석 대상 187명 중 신체적 노쇠가 있는 환자는 52명(27.8%), 근감소증이 있는 환자는 63명(33.7%)이었다. 치료 전 신체적 노쇠 또는 근감소증이 있는 환자는 그렇지 않은 환자보다 임상치매척도 총합(CDR-SB) 점수가 더 빠르게 악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신체적 노쇠가 있는 환자에서는 레켐비 주입 관련 반응도 더 많이 발생했다. 주입 관련 반응은 신체적 노쇠 환자의 38.5%(52명 중 20명)에서 나타나, 노쇠가 없는 환자의 17.0%(135명 중 23명)보다 높은 비율을 보였다. 혈액 p-tau217의 변화 양상은 신체적 노쇠나 근감소증 유무에 따라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p-tau217은 알츠하이머병의 아밀로이드 관련 병리와 연관된 혈액 바이오마커로, 이번 연구에서는 신체적 취약성에 따른 임상 경과의 차이가 이 지표의 변화 양상에서는 관찰되지 않았다. 강 교수는 “이번 연구는 비치료 대조군이 없는 관찰연구로, 신체적 노쇠나 근감소증이 레켐비의 치료 효과를 직접 변화시킨다는 인과관계를 입증한 것은 아니며, 향후 운동과 영양 관리를 포함한 신체 기능 개선이 치료 중 임상 경과에 도움이 되는지도 검증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연구내용은 국제학술지(Aging and Disease)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김정관 산업장관 “체코 원전 차질 없이 완수”…한수원에 “더 큰 책임·리더십 보여야”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체코 두코바니 원전 시공계약 협상 결렬로 사업 차질 우려에 대해 “두코바니 원전 사업을 차질 없이 완수하겠다는 체코와의 약속에는 조금의 흔들림도 없다"며 정상 추진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1일 김 장관은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 정부는 체코 정부와 긴밀히 소통하고 있으며, 이번 조치 역시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한 불가피한 결정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장관은 한국 원전 산업의 경쟁력으로 기업 간 협력을 뜻하는 '팀 스피릿(Team Spirit)'을 강조했다. 그는 “한국 원전의 경쟁력은 기술과 가격만이 아니다"며 “서로 다른 기업들이 하나의 목표를 향해 힘을 모으는 '팀 스피릿'이야말로 우리의 진정한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을 언급하며 “수많은 어려움과 차이를 넘어 하나로 뭉쳐 UAE의 혹독한 사막에서 원전 4기를 성공적으로 건설했다"며 “그 과정에서 쌓아 올린 'On Time, On Budget'의 신뢰가 체코 원전 수주의 밑거름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시공계약 협상 과정에서 팀코리아 내부 갈등으로 비춰지는 점에 대해서는 유감을 나타냈다. 김 장관은 “이번 시공계약 협상 과정에서 팀코리아가 보여준 모습은 참으로 안타깝다"며 “어느 기업의 이해관계도 오랜 시간 쌓아온 신뢰와 협력의 정신을 훼손하는 이유가 될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두코바니 원전 EPC 주계약자인 한국수력원자력의 역할과 책임을 강조했다. 그는 “한수원은 개별 계약의 이해득실을 넘어 사업 전체를 바라보는 더 큰 책임과 리더십을 보여야 한다"며 “협력기업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이견을 적극적으로 조율하며 팀코리아의 중심을 바로 세워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정부 차원의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당분간 비상관리체제를 가동하고 장관과 차관이 매주 직접 사업 현안을 점검하겠다"며 “일정과 품질, 비용에 영향을 미칠 위험 요인을 철저히 살피고 필요한 조치를 미루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고려대 안산병원 최병민 교수,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 회장 취임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소아청소년과 최병민 교수가 1일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 제66대 회장(임기 1년)에 취임했다. 신생아학 분야의 권위자인 최 회장은 오랜 기간 미숙아와 고위험 신생아의 진료와 교육에 매진하며 신생아 집중치료 발전에 힘써왔다. 또한 신생아 혈역학 및 신생아 영상 인공지능(AI) 판독 알고리즘 개발에 관한 연구를 수행하며 신생아 정밀 의료 향상에 기여했다. 고려대 안산병원장을 역임했으며 대한주산의학회 회장, 한국모자보건학회 회장, 대한의학회 고시전문위원회 위원 등을 지냈다. 최 회장은 “저 출생과 급변하는 의료환경 속에서 다양한 의료현장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소아청소년 의료현안 해결을 위한 실질적인 정책적 지원을 확보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패트롤] 남양주시의회-안산시의회-안양시의회-파주시의회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의회가 1일 화도읍 소재 실내 서핑장 웨이브서프에서 '2026년 제8회 남양주시의회 의장기 실내서핑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실내 서핑을 비롯한 수상레저스포츠 저변 확대를 위해 제8회 남양주시의회 의장기 체육대회에 올해 처음으로 신설됐다. 유소년부터 중등부, 오픈부, 아마추어까지 다양한 선수 90여명이 실내서핑대회에 참가해 물살을 가르며 시원한 승부를 펼쳤다. 경기에 앞서 열린 개회식은 △내빈 소개 △개식 선언 △표창 △축사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남양주시의회 김동훈 부의장, 한근수-전혜연 의원, 김상수 남양주시 부시장, 맹정환 남양주시 수상스키웨이크보드협회 회장 등 임원진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전혜연 남양주시의회 의원은 축사를 통해 “궂은 날씨에도 대회 준비를 위해 애쓴 맹정환 회장님과 관계자 여러분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 남양주에서 다양한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수상레저스포츠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남양주시의회 차원에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산시의회가 제306회 제1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지방의회법 연내 제정 촉구 건의안'을 재적 의원 전원 찬성으로 채택하고 국회와 정부에 지방자치 제도적 토대를 놓을 결단을 촉구했다. 건의안은 지난달 27일 국회 앞에서 발표된 전국 지방의원 공동결의문 취지를 존중해 국회와 정부가 지방의회 독립성과 자율성을 실질적으로 보장하는 지방의회법을 올해 안에 제정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지방의회가 주민 대표기관으로서 자치입법과 예산 심의, 행정사무감사-조사 등을 통해 지방자치단체를 견제-감시하고 주민 권익을 보호하는 주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현행 법체계로는 지방의회 조직-예산 운영과 의정활동 독립성을 충분히 보장하기 어려워 집행기관과의 견제와 균형을 실질적으로 뒷받침할 독립적인 법적 기반 마련이 시급하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지방의회법 제정은 지방의회에 대한 특혜나 권한 확대가 아니라 주민 뜻을 정책에 반영하고 지방행정 책임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국회와 중앙정부를 향해 국회 계류 중인 지방의회법안 조속 심사 및 연내 제정을 비롯해 △조직권-예산편성권 제도화와 자체 감사기구 설치 근거 마련 △정책지원 전문인력 확충 등 전문성 강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 구축 등 3개 사항을 요구했다. 한편 안산시의회는 이날 채택한 건의안을 대통령실, 국무총리실, 국회 등 관계기관에 송부하고, 지방의회법 연내 제정에 대한 확고한 입장을 천명했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보영 안양시의회 의원은 제315회 정례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시민이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탄소중립 정책을 확대-정착시켜야 한다고 제언했다. 5분 자유발언에서 김보영 의원은 8월26일 히말라야 빙하 붕괴로 네팔에 대홍수가 발생해 큰 인명-재산 피해가 이어진 사례를 언급하며, 2022년 8월 집중호우 당시 안양에서도 이틀 동안 시간당 최대 147㎜ 비가 쏟아져 1200여 세대가 침수되고, 비산동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차량 수백 대가 피해를 입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기후위기는 먼 나라의 일만이 아니라 우리 집 앞, 아이들이 다니는 길의 문제"라며 생활 속 실천을 뒷받침할 구체적인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보영 의원은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으로 장례식장 다회용기 지원사업 정착과 일회용품 사용 감축을 제안했다. 현재 관내 장례식장에서 추진 중인 다회용기 대여-세척-회수 지원사업을 시범사업에 그치지 않고 정식 사업으로 정착시키고, 음식점에서 일회용 앞치마 대신 재사용이 가능한 천 앞치마와 개인 앞치마 사용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전통시장과 동네 상점에서 장바구니를 사용하는 시민에게 혜택을 제공하는 등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한 실질적인 지원책 마련을 주문했다. 아울러 다회용기 사용을 축제장뿐 아니라 각종 회의-행사와 공공시설로 확대하고, 전기 절약과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가까운 거리 걷기 등 가정에서 실천할 수 있는 탄소중립 활동을 시민 눈높이에 맞춰 안내하라고 주문했다.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찾아가는 기후변화 환경학교' 등 시민 참여형 환경교육도 확대하고,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업소에 인증과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시민과 사업자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보영 의원은 시민에게 실천을 요청하기에 앞서 안양시와 공공기관이 먼저 행동으로 보여야 한다며 “기후위기로부터 안전한 안양은 저절로 만들어지지 않는다. 안양시가 길을 열고, 안양시의회가 뒷받침하고, 시민이 함께한다면 변화는 가능하다"며 5분 자유발언을 끝마쳤다.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정경민 파주시의회 의원은 제267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관내 소아 연령금기 의약품 처방-조제 문제와 관련해 철저한 사실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5분 자유발언에서 정경민 의원은 관내 한 소아청소년과에서 어린이에게 연령금기 의약품이 처방되고, 인근 대형 약국에서 해당 약을 조제하면서 금기 사항과 위험성에 대한 충분한 복약지도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며 “처방과 조제라는 두 단계 안전장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중대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우리 파주시의 아동 비율은 경기도 31개 시-군 중 5위로, 그만큼 많은 부모가 아이의 건강을 의사와 약사에게 맡기고 있는 도시"라며 “약의 안전성을 확인하는 책임을 부모에게 떠넘길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정경민 의원은 먼저 해당 의료기관과 약국에 처방 판단 근거, 아동의 연령-상태 확인 여부, 처방 적절성 검토 및 금기 사실의 보호자 설명 여부, 복약지도 내용을 기록과 사실에 근거해 밝히라고 요구했다. 특히 '약사법' 제24조제4항이 정한 복약지도가 단지 형식에 그친 것은 아닌지 따져 물을 수밖에 없다고 질타했다. 특히 관할 파주시보건소에는 △처방전-조제 내역-복약지도 제공 여부 확인 및 의약품 안전사용서비스(DUR) 점검 여부와 경고 발생-처리 기록 조사 △동일한 방식 처방-조제가 다른 아동에게 반복됐는지 확인 및 추가 위험 시 보호자 안내와 의료 상담 연계 △법령 위반 시 엄정 조치 및 수사기관 이첩 △파주시보건소 자체 인지 시점, 조치 내용, 민원 처리, 기존 지도-점검 적정성 점검을 요구했다. 파주시장에게는 조사 일정과 책임 부서 즉시 확정 및 착수 후 30일 이내 파주시의회 보고를 비롯해 △처방 건수-기간-연령대와 조제 약국 내역 확인, 동일 방식 반복 여부 점검 및 관련 아동-보호자를 위한 상담-안내 창구 마련 △관내 의료기관-약국 대상 연령금기 의약품 확인, 의사-약사 간 처방 확인, 복약지도 이행 집중 점검 및 근무 약사 현황과 등록 내용 일치 여부 확인 △의료기관-약국-보건소가 함께하는 소아 의약품 안전관리 대책 마련 등 4가지 조치를 요구했다. 정경민 의원은 “이번 사안에서 밝혀야 할 것은 누가 어떤 책임을 다하지 않았는지이고, 바꿔야 할 것은 같은 위험이 다시 아이에게 전달될 수 있는 구조"라며 “아이의 안전 앞에서 책임을 미루는 행정은 용납될 수 없다. 파주시의 신속하고 엄정한 대응을 촉구한다"며 5분 자유발언을 마무리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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