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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버리지 ETF ‘후회막급’…이찬진 “드러누웠어야”·구윤철 “보고 있다”·신현송 “변동성 요인”·김용범 “F4가 결정하겠지”

정부와 금융당국에서 연일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보완책을 시사하는 발언이 나오고 있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가 기대했던 효과보다 증시 변동성만 키웠다는 부작용이 부각되면서다. 업계에서는 상장폐지보다 예탁금 상향이나 투자자 교육 확대 등 보완책이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코스피 변동성을 키운 주범으로 지목되는 레버리지 ETF를 두고 금융당국이 보완책을 세우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1000만원 수준인 레버리지 ETF의 기본 예탁금을 최대 5000만원까지 높이는 방안과 현재 2시간에 불과한 사전 의무교육을 더 높이는 방안 등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고위 당국자들은 레버리지 ETF 보완 필요성을 거듭 밝히고 있다.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이 10일 레버리지 ETF 보완 필요성에 대해 “시장상황점검회의(F4)에서 결정을 내려주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지난 7일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레버리지 ETF가 주식시장 변동성을 가져오고 있다는 우려를 잘 알고 있다"며 “관계기관이 예의주시하면서 모니터링도 하고 여러 가지 상황을 보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은행도 최근 국회에 제출한 서면답변에서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가 특정 종목으로 쏠림을 키우고 리밸런싱(재조정) 과정에서 시장 변동성을 확대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한은은 “주가 조정 시 개인 투자자 손실 확대는 물론 환매와 포지션 리밸런싱 등을 통해 주가 변동성을 키우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레버리지 ETF 투자가 늘면 일일 리밸런싱, 현·선물 차익거래 등을 통해 주가 변동성을 확대할 가능성이 상존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찬진 금융감독원장 역시 지난달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드러누워서라도 막아야 했나 개인적으로 반성하고 있다"며 상품 도입 과정에 대한 후회를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는 출시 직후부터 개인 투자자 자금이 빠르게 유입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상품 상장일인 5월 27일부터 지난 9일까지 개인 거래 대금은 약 92조4000억원에 달했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총 운용자산은 상장 당일 4조9000억원에서 지난달 25일 17조4000억원으로 최고점을 기록한 뒤 9일 13조원 수준으로 다소 줄었다. 문제는 두 상품의 기초자산이 국내 시가총액 1, 2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라는 점이다. 10일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 두 종목의 시가총액 비중은 52%를 차지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거래대금은 16조5480억원인데, 두 종목 레버리지 상품 거래대금은 7조6451억원으로 절반에 육박한다. ETF라는 꼬리가 지수 전체를 흔드는 '왝더독' 현상이 나타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레버리지 상품 투자자들은 대부분 손실 구간에 머무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 상품 출시 이후 기초자산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르내렸다. '음의 복리효과'로 인해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수익률은 모두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지난 5월 27일 대비 이날 SK하이닉스 주가는 6.24% 올랐지만, 레버리지 상품 등락률은 -13~-7% 손실 구간에 머무르고 있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 주가는 -4.68% 하락했지만, 레버리지 상품 등락률은 -20% 수준이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는 올해 1월 금융위원회가 제도 개선에 착수해 4월 자본시장법 시행령을 개정하면서 도입 근거를 마련했다. 이후 5월 27일 국내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기초자산으로 한 ETF 16종이 동시에 출시됐다. 유명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최근 변동성 확대는 펀더멘털보다 레버리지 ETF의 숏감마 구조에서 비롯된 기술적 요인"이라며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주가 변화에 따른 추가 매수, 매도 금액은 축소됐지만 절대 금액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패트롤] 고양시-김포시-남양주시-양주시-파주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민경선 고양특례시장이 여름철 장마와 집중호우에 대비해 10일 재난안전상황실을 찾아 재난 대응체계와 상황관리 운영 전반을 점검했다. 이번 점검은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국지성 집중호우와 예측하기 어려운 기상 상황이 반복됨에 따라 재난 발생 전 위험요소를 선제적으로 확인하고 대응체계가 차질 없이 작동하는지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고양시는 지난 5월15일부터 여름철 재해대책기간을 운영하며 재난 발생 시 신속한 판단과 대응이 가능하도록 24시간 재난안전상황실 중심으로 비상 대응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날 상황실을 찾은 민경선 시장은 △재난 대응 근무체계 △집중호우 취약지역 관리 현황 △시민 대피체계 △주요 방재시설 정상 작동 여부 △부서별 협업체계 등을 꼼꼼히 살피며 실제 재난 상황에서 대응력을 확인했다. 민경선 시장은 “재난 대응 핵심은 문제가 발생한 뒤 해결이 아니라 위험 요인을 미리 찾아 대비하는 것"이라며 “시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에는 과도할 정도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과거 경험만으로는 대응하기 어려운 재난상황이 반복되고 있는 만큼 현장의 작은 위험신호도 놓치지 않는 세심한 행정이 필요하다"며 “시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해 달라"고 주문했다.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가 시설물 노후화로 출입이 제한됐던 일산호수공원 선착장 2차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시민에게 전면 개방을 추진한다. 해당 선착장은 노후화로 인한 바닥재 손상과 안전장치 미비로 안전사고 우려가 있어 1차 정비 작업을 끝내고 잔여 구간에 대한 공사가 진행되던 곳이다. 2차 리모델링 공사에선 △잔여 구조물 철거 및 재정비 △수변공간 위 선착장 진입로 4개와 연결된 데크 신설 등을 추진해 1차 사업 구간에 이어 선착장 전체를 하나의 열린 전망 공간으로 완성했다. 특히 장애인, 유모차 동반 가족 등 보행약자도 불편 없이 호수 풍경을 안전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진입로를 개선하고 안전난간을 신설했다. 안전 문제로 오랫동안 닫혀있던 일산호수공원 선착장 모든 구간 정비가 마무리돼 시민은 누구나 호수를 가까이서 느낄 수 있는 열린 전망 공간으로 거듭났다. 정민영 일산공원관리과 팀장은 11일 “그동안 안전 문제와 노후화로 인해 이용이 제한됐던 공간을개방하고 보행 약자를 포함해 시민 누구나 누릴 수 있는 안전한 랜드마크로 완성하게 됐다"며 “경관조명 설치도 조속히 마무리해 야간에도 시민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포시 운양동 모담초-중학교와 장기동 푸른솔초-중학교 학생의 고질적인 '통학 전쟁'이 마침내 마침표를 찍는다. 김포시는 민선9기 공약사항인 '초-중학교 경유 안전 맞춤 마을버스 노선 신설'을 실현하고 장기-운양동 일대 학생의 안전한 등하교 환경 조성을 위해 마을버스36번 계통 확대와 '36A순환노선'을 계통분리 신설한다. 이번 대책은 이기형 김포시장이 취임 직후 서명한 '교통 분야 1호 결재'이자 시민과 핵심 약속인 '학생 통학 교통편의 개선'이 가시화된 첫 번째 결실이다. 이기형 김포시장은 11일 “교통 분야 1호 결재이자 시민과 소중한 약속인 '학생 통학 교통편의 개선'을 조기에 가시화해 행정 신뢰도를 높이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 원거리 500m 도보 통학 이제 끝= 이번 조치로 가장 큰 변화는 통학로 안전성 확보와 시간 단축이다. 그동안 학교를 직접 경유하는 버스가 없어 학생이 인근 김포제일고 정류소 등에 내려 500m 이상 위태로운 도보 통학을 감수해야 했으나, 이번 36A노선 신설로 '모담초-중학교(성창아파트)' 정문 인근에 정류소가 새롭게 마련된다. 김포시는 기존 36번 버스 3대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모담초-중학교를 직접 경유하는 36A노선을 분리 신설하고, 차량 1대를 추가 증차해 총 4대 체제로 수송력을 대폭 보강했다. 이로써 학생들은 환승 부담 없이 학교 바로 앞에서 안전하게 등하교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조치로 통학 편의뿐 아니라 스쿨존 안전까지 확보될 것이란 전망이다. 대중교통 이용률이 높아지면 등하교 시간대 학교 정문 앞과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으로 집중되던 학부모의 자가용 통학 차량이 크게 줄어들기 때문이다. 배차 운영 방식 또한 '학생 맞춤형'으로 전환된다. 기존 단일 시간표 방식에서 벗어나 일반 시간대와 등-하교 시간대 운행계획을 이원화한다. 이에 따라 통학수요가 몰리는 등교 시간대(오전 8시~9시)와 하교 시간대(오후 3시~5시)에는 배차간격을 촘촘하게 압축하는 '맞춤형 집중 배차'가 전격 실시된다. 김포시는 기존 36번의 운행 횟수를 52회에서 55회로 늘리는 동시에 신설 36A노선을 하루 16회 추가 운행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일반 출퇴근 승객과 등교 학생들 동선을 자연스럽게 분산시켜, 차량 내 극심했던 혼잡도와 과밀화 민원을 해결할 전망이다. ▷ 8월 2학기 개학 맞춰 전격 운행= 김포시는 변경 노선의 차질 없는 개통을 위해 막바지 행정 절차에 속도를 내고 있다. 김포시는 이달 중 주민의견 수렴 및 여객자동차운송사업 계획 변경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어 내달 중 새롭게 조성되는 '모담초중(성창아파트)' 정류소 정비와 교통안전시설 완비를 완료하고, 내달 2학기 개학 시기에 맞춰 변경 노선의 첫 운행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중장기적인 통학 환경 개선 로드맵도 구체화했다. 김포시는 이번 36A노선의 운행 개시 이후 이용 실적과 통학 수요를 면밀하게 분석한 뒤 36번의 역방향 노선인 35번에 대해서도 학생 통학 수요를 반영한 '35A신설 노선'을 내년에 단계적으로 검토해 나갈 방침이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최현덕 남양주시장이 취임 후 첫 중앙부처 일정으로 9일 기획예산처 장관을 만나 '시민주권시대, 남양주 대전환' 실현을 위한 시정 핵심과제의 정부 반영을 요청했다. 이번 면담은 공공의료 인프라 및 광역교통망 구축, 지방재정 확충 등 시민 생활과 직결된 주요 정책과 사업 필요성을 설명하고 정부의 적극 지원을 건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현덕 시장은 먼저 공공의료 서비스 접근성 향상과 지역 공공의료체계 강화를 위해 '경기동북부 공공의료원 건립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필요성을 설명한 뒤 정부 차원의 적극 지원을 요청했다. 이어 수도권 동북부 광역교통망 확충과 시민의 교통편의 증진을 위해 △별내선(8호선) 연장 광역철도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 선정 △6호선 남양주 연장의 제5차 광역교통 시행계획 반영 △국지도 86호선의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 반영 필요성을 설파했다. 아울러 증가하는 지방행정 수요에 대응하고 안정적인 지방재정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지방교부세 재원 비율 확대도 제안했다. 최현덕 시장은 11일 “의료-교통 인프라 개선과 지방재정 안정적 확충은 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 남양주의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핵심 과제"라며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우리 시 주요 현안이 정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양주시는 시민주권시대 실현을 위한 핵심 현안들이 중앙정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력하고, 공공의료-광역교통-지방재정 등 민생과 직결된 과제의 국가 지원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가 추진 중인 양주시립회암사지박물관 전시관 증축사업이 경기도 공립박물관 설립 타당성 사전평가를 통과하면서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양주시는 지난달 19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2026년 상반기 경기도 공립박물관 설립타당성 사전평가 최종 심사에서 양주시립회암사지박물관 전시관 증축사업이 '적정' 판정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공립박물관 설립 타당성 사전평가는 공립박물관 신설과 증축사업 필요성, 운영계획, 시설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는 절차로, 서면심사와 현장심사, 발표심사(PT)를 거쳐 사업 타당성을 평가한다. 이번 심사에서 양주시는 증축사업 필요성과 공간 활용계획, 운영 방안 등을 발표했다. 평가위원들은 회암사지의 역사-문화적 가치와 박물관 증축 필요성에 공감하며 실제 유적과 박물관을 연계해 관람객 이해를 높이려는 사업 방향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다만 증축 공간 정체성을 보다 명확히 하고 유적 해석 기능과 운영계획을 구체화하라고 제안했다. 전시관 증축사업은 기존 박물관 전시 기능을 확대하는 동시에 실제 회암사지를 조망하며 역사와 공간 구조를 함께 이해할 수 있는 유적해석 전시 공간 조성이 핵심이다. 향후에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해석 콘텐츠도 단계적으로 도입해 관람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양주시는 이번 사전평가 통과를 계기로 내년 실시설계를 거쳐 2028년 본공사를 추진하고, 같은 해 말 준공 및 개관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양주시립회암사지박물관은 기존 전시 기능을 넘어 실제 유적과 박물관을 연계하는 체류형 문화공간으로 조성돼 회암사지의 역사-문화적 가치 확산과 세계유산 추진 기반 강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정덕영 양주시장은 11일 “사전평가 통과를 계기로 후속 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해 회암사지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전시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파주시는 10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북부지역본부와 와동동 아파트 화재 피해 주민의 주거 안정을 위한 긴급 주거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LH는 행복주택 등 공공임대주택 22세대를 제공하고, 파주시는 2개월간 월 임대료를 지원한다. 현재 야당역 인근 임시주거시설인 '파크뷰테라스'에서 생활 중인 주민은 입주 준비를 마치는 대로 새로운 보금자리로 입주하게 된다. 이날 협약식에는 손배찬 파주시장과 김전태 LH 경기북부지역본부 처장이 참석해 화재 피해 주민의 조속한 생활 안정과 일상 회복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번 협약은 지난 7일 발생한 와동동 아파트 화재로 장기간 거주가 어려워진 주민에게 보다 안정적인 주거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화재 발생 직후 파주시는 임시주거시설을 마련하고 응급구호 세트와 식료품 등을 제공하는 등 긴급 구호를 실시했다. 입주 대상 주민들은 현재 머물고 있는 파크뷰테라스에서 퇴소한 뒤 11일 토요일부터 순차적으로 입주할 예정이며, 파주시는 입주 과정에서 불편이 없도록 행정 지원도 함께 추진한다. 손배찬 파주시장은 11일 "재난으로 삶의 터전을 잃은 시민의 생활 안정이 최우선"이라며 “주민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긴급 주거지원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북부지역본부의 적극 협조가 있었기에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피해 주민이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40조는 시작일 뿐”…월가가 SK하이닉스에 돈 쏟은 이유 [이슈+]

SK하이닉스가 미국주식예탁증서(ADR) 상장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면서 미국 증시에 화려하게 데뷔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흥행의 배경으로 인공지능(AI)이 수십 년 동안 메모리 반도체 산업을 지배해온 '호황과 불황의 사이클'을 근본적으로 바꿔놓고 있다는 투자자들의 기대가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SK하이닉스 ADR은 이날 나스닥에서 공모가(149달러) 대비 13.1% 오른 168.4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번 공모가는 국내 증시에서 SK하이닉스의 3거래일 평균 주가에 약 2.7% 프리미엄이 반영됐다. 장중에는 177달러까지 치솟으며 강한 투자 수요를 입증했다. 이번 ADR 상장 규모는 총 265억달러(약 40조원)로, 지난달 역대 최대 규모 기업공개(IPO)를 실시한 스페이스X(857억달러)에 이어 미국 시장 역사상 두 번째로 큰 규모다. ◇ 반도체 생상능력 증설…'호황 불황 사이클' 일축 블룸버그통신은 “SK하이닉스의 상장은 AI가 반도체 산업의 호황과 불황 사이클을 끝낼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베팅"이라고 보도했다. SK하이닉스는 이번 ADR 상장을 통해 조달한 265억달러(약 40조원) 가운데 상당 부분을 반도체 생산능력 확대에 투입할 계획이다. 과거 공급 과잉으로 대규모 손실을 경험한 이후 공격적인 증설을 자제했던 메모리 업계의 기존 전략과는 대조적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이날 CNBC 인터뷰에서 “미국 인디애나주 첨단 패키징 시설 외에도 추가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며 “전력과 용수, 인력, 공급망 등 여건이 갖춰진다면 메모리 생산공장 건설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현재 SK하이닉스는 미국 인디애나주 웨스트라피엣에 약 38억7000만달러(약 5조6000억원)를 투자해 첨단 패키징 생산기지를 건설하고 있으며, 올해 초에는 AI 솔루션 회사인 'AI 컴퍼니'(가칭)도 미국에 설립했다. 최 회장은 블룸버그TV 인터뷰에서도 SK그룹이 이미 미국에 350억달러 이상을 투자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나의 계획은 350억달러보다 훨씬, 훨씬 더 큰 규모"라고 말했다. 그는 향후 SK하이닉스 주식을 미국 시장에서 추가 발행할 가능성도 열어두면서 “우선 신규 투자자들에게 충분한 수익률을 제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주가를 안정적으로 유지한 뒤 장기적으로 더 큰 상승 잠재력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 “반도체 공급부족, 2030년 이후에도 지속" SK하이닉스의 상장 흥행이 메모리 반도체 업황에 대한 낙관론을 반영한 결과라는 분석도 나온다. 현재 AI 열풍은 기존 D램은 물론 AI용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까지 크게 끌어올리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최근 반도체주가 가파른 상승세 이후 조정을 받고 있음에도 AI 수혜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여전히 견고하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AJ벨의 댄 코츠워스 시장 총괄은 “수요가 시장 예상보다 훨씬 강했다"며 “이는 메모리 반도체 랠리가 정점을 찍은 것이 아니라 잠시 숨을 고르는 과정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로이터에 말했다. 최 회장 역시 블룸버그TV 인터뷰에서 “수요는 계속 늘어날 것이고 공급 능력은 이를 따라가지 못할 것이라는 확신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AI가 인간 수준을 뛰어넘는 범용인공지능(AGI)이 실현될 때까지 메모리 수급 불균형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며 “그때까지는 엄청난 양의 메모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메모리 산업은 더 이상 경기순환 산업이 아니다"라며 “장기 공급계약을 통해 경기 침체기에도 생산량과 가격을 일정 수준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이것이 과거와는 완전히 다른 국면을 만들어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CEO)도 블룸버그TV에서 “우리는 항상 경기 순환적인 산업이었기 때문에 과거에는 호황과 불황을 반복했다"면서도 “하지만 지금은 분명히 상황이 달라졌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제 고객사들은 장기 공급 계약을 먼저 요청하고 있다"며 “그들은 공급 부족이 상당 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현재의 공급 부족 현상이 2030년 이후에도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 AI투자 늘리는 빅테크…“거품 꺼진다" 경고도 실제로 글로벌 빅테크(거대 기술기업)들은 더 빠르고 강력한 AI 모델 개발을 위해 수천억달러를 AI 인프라 구축에 쏟아붓고 있다. 알파벳과 아마존, 메타플랫폼스, 마이크로소프트(MS), 오라클 등은 AI 인프라 확충을 위해 지난 5년 동안 약 3500억달러 규모의 부채를 추가로 조달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글로벌 클라우드 및 AI 인프라 투자가 2027년에는 약 1조5000억달러에 달해 전년 대비 40~50%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막대한 투자에도 AI 기업들이 충분한 수익성을 입증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은 여전히 불안 요인으로 꼽힌다. 로이터는 이 같은 이유로 향후 하이퍼스케일러(초대형 클라우드 사업자)들이 투자 속도를 늦출 가능성도 제기된다고 전했다. 르네상스캐피탈의 매트 케네디 선임 전략가는 “투자자들은 지난 1년간 이어진 강한 상승세와 최근의 변동성을 함께 평가하게 될 것"이라며 “공급 과잉에 대한 우려는 반도체 산업에 내재되어 있다"고 주장했다. 영화 '빅쇼트'의 실제 주인공이자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예측한 투자자 마이클 버리, 세계 최대 헤지펀드인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의 창업자 레이 달리오 등은 AI 거품이 결국 붕괴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세계 최대 AI 개발업체들조차 자사의 AI 모델과 서비스가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는 점을 아직 입증하지 못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익산시,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 위한 협력체계 구축 나서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가 미래 신성장 동력이 될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특화단지' 최종 지정을 위해 지역 기업들과 교감을 나누며 전방위적 협력 체계 구축에 나섰다. 시는 1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익산지역 반도체 소부장 기업 관계자를 초청해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 유치 및 상생 발전을 위한 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8일 최정호 익산시장이 시정운영방향 브리핑을 통해 선언했던 '산업의 내일을 육성하는 미래첨단도시로의 대전환'을 실현하기 위한 첫 번째 현장 소통 행보이다. 시는 지난 4월 전북도와 공조해 신청한 산자부 주관 공모사업의 최종 선정이 오는 8월로 예정된 가운데, 지역 핵심 기업들과의 유기적인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하고자 이번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익산의 반도체 관련 핵심 기업인 동우화인켐을 비롯해 미원상사,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등 주요 소부장 기업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와 함께 전북도, 전북테크노파크, 전북대 반도체 공동연구소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도 자리해 특화단지 유치 동향을 공유하고 상생 발전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특히 시는 소부장 기업들이 현장에서 겪는 경영 및 연구개발(R&D) 관련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했다. 이어 향후 특화단지로 지정되면 기업들이 받게 될 파격적인 행정·재정적 지원 사항들을 상세히 소개하며 적극적인 동참과 협력을 독려했다. 최정호 익산시장은 “우리 익산은 세계적 수준의 기술력을 갖춘 반도체 기업이 집적된 국내 반도체 소재 산업의 요충지"라며 “시민들께 약속했던 미래 혁신성장과 기업하기 좋은 도시 구현을 위해 이번 간담회에서 나온 소중한 의견들을 시책에 적극 반영하고 전북도, 유관기관과 긴밀히 공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익산시, 보석문화도시 체험주간 운영 오는 14~25일, 익산 솜리문화의 숲에서 체험주간 운영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가 보석문화도시의 매력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시는 익산시문화도시지원센터가 오는 14일부터 25일까지 익산솜리문화의 숲 2층 솜리화랑에서 '문화도시 익산 체험주간'을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보석도시 익산의 특색을 시민들이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주얼리·보석공예 체험과 귀금속 작품 전시를 함께 선보여 보석문화의 가치와 매력을 보다 친숙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체험 프로그램은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하게 구성됐다. 무료 체험은 △비즈팔찌 만들기 △가죽 키링 만들기 △금속 키링 만들기 등으로 어린이와 가족 단위 방문객도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다. 유료 체험은 △써지컬 팔찌 만들기 △각인 은반지 만들기로 운영된다. 참가자들은 전문 공예가와 함께 자신만의 주얼리를 직접 제작하며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다. 이와 함께 솜리화랑에서는 다양한 귀금속 작품을 선보이는 특별 전시가 열린다. 시민들은 체험과 전시를 함께 즐기며 익산이 오랫동안 이어온 보석·귀금속 산업과 문화적 가치를 만나볼 수 있다. 프로그램은 오는 14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되며 일요일과 월요일은 휴관한다.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 30분 △오후 1시 △오후 3시 △오후 5시 등 하루 4회이며 회차별 최대 15명까지 참여할 수 있다. 익산시 도시재생 거점시설 활용사례 전국 주목 광주·전남 도시재생 실무자, 익산 찾아 현장답사 진행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 도시재생 거점시설 활용사례가 타 지역의 벤치마킹 발길을 이끌고 있다. 시는 10일 익산시를 찾은 광주·전남 도시재생지원센터 실무자와 행정 관계자 등 40여 명을 대상으로 도시재생 거점시설 활용사례를 공유했다. 이번 방문은 광주광역시도시재생공동체센터와 전남도시재생지원센터가 광주·전남 통합 이후 처음으로 공동 추진한 '광주·전남 도시재생 통합 솔루션 아카데미' 현장답사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날 익산시는 △주민이 중심인 '푸른솔커뮤니티센터' △민간기업과 행정이 함께 활용하는 '음식·식품교육문화원' △로컬브랜딩 사업과 접목한 '카페 속리' △전문기관이 참여하는 '솜리문화의 숲' 등 도시재생사업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활용되고 있는 사례를 소개했다. 참가자들은 주민조직과 민간기업, 행정, 전문기관이 참여하는 다양한 공간 활용 방안을 살펴보며 지속가능한 도시재생 방향을 모색했다. 먼저 송학동 푸른솔커뮤니티센터에서는 푸른솔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의 사례를 살펴봤다. 주민이 직접 시설을 관리하며 지역 서비스를 제공하고 수익사업을 추진하는 방식, 주민조직의 자립 기반 조성 과정 등을 공유하며 주민 주도형 도시재생 사례를 확인했다. 이어 중앙동 음식·식품교육문화원에서는 민간기업과 행정이 함께 공간을 활용하는 사례를 둘러봤다. 1층은 하림그룹 계열사인 ㈜엔바이콘이 닭구이 전문점 '계화림'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2·3층은 익산시가 음식·식품 교육과 청년 외식산업 지원 공간으로 사용하고 있다. 인화동 카페 속리에서는 솜솜협동조합으로부터 중앙부처 사업과 연계한 로컬브랜딩 사례를 들었다. 참가자들은 지역의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한 브랜드 개발과 지역 활성화 방안을 살펴보며 도시재생사업의 확장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어 인화동 솜리문화의 숲에서는 익산시문화관광재단의 공간 활용 사례를 공유하며, 문화도시사업 연계 프로그램과 주민 참여 활동 등 전문기관 참여를 통한 공간 활용 방안을 살펴봤다. 참가자들은 사업 종료 이후에도 지역 특성에 맞게 공간을 활용하고 있는 익산시 사례에 관심을 보이며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홍문수 기자 gkje725@ekn.kr

[신간도서 출간] ‘한국에서 부자 되는 가장 빠른 길’·‘사고 싶은 마음의 공식’ 外

◇ 한국에서 부자 되는 가장 빠른 길 15만 독자가 검증한 월배당 ETF 베스트셀러 작가 최영민이 평범한 월급쟁이의 눈높이에 맞춰 쓴 책이다. 신간은 당장 실행할 수 있고,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돈이 불어나는 현실적인 시스템을 제안한다. '미국 주식-아파트-월배당 ETF'라는 부의 흐름을 기반으로 한다. 저자는 돈이 복리로 불어나는 '최적의 투자 순서'를 제안한다. 미래를 선도할 1등 미국 주식으로 시드머니를 키우고, 이를 가장 안전한 자산인 '서울 아파트'로 굳힌 뒤, 최종적으로 미국 월배당 ETF와 월세 수입이라는 마르지 않는 현금흐름으로 치환하는 순차적 메커니즘을 가르쳐준다. 일상에서 유지 가능한 '스트레스 제로' 재테크 습관도 소개한다. 매일 차트를 보며 피를 말리는 도파민 자극 투자는 결국 실패한다. 저자는 감정 소모 없이 마음 편히 자산을 키우는 실전 액션 플랜을 제안한다. 저자는 책을 평범한 우리 모두를 위한 '자본주의 생존 안내서'라고 소개한다. 제목 : 한국에서 부자 되는 가장 빠른 길 저자 : 최영민 발행처 : 지음미디어 ◇ 사고 싶은 마음의 공식 이 책의 저자인 차현나 소비자심리학 박사는 스타벅스커피코리아 1호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로 일한 경력이 있다. 하이브·빅히트엔터테인먼트 데이터랩 실장과 KT경제경영연구소 연구원을 지냈다. 시장과 소비자를 데이터로 이해하는 일을 업으로 삼아온 셈이다. 저자는 신간을 통해 소비자의 마음을 얻고 마케팅·브랜딩의 해답을 찾을 수 있는 8가지 소비 심리학 키워드를 제시한다. 고객에게 제품을 매력적으로 어필하거나 더욱 눈에 띄기 위한 전략보다는 인간의 기본적인 심리적 상황, 소비 행동의 논리적인 구조와 데이터 등을 토대로 '소비자의 마음'을 따라가고 이해하는 데서 힌트를 발견한다. 국내 유수의 기업에서 오랫동안 데이터를 분석하고 프로젝트를 진행한 경험을 토대로 실제 기업에서 어떤 전략으로 브랜딩했는지 사례 중심으로 설명하는 한편 각 실무자들이 자신의 업무에 적용해볼 수 있는 질문과 팁도 함께 실었다. 책에서 제시하는 8가지 키워드는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한 마케팅 및 브랜딩 실무자를 비롯해 인간의 기본적인 소비 심리를 궁금해하는 독자에게도 흥미로운 정보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제목 : 사고 싶은 마음의 공식 저자 : 차현나 발행처 : 청림출판 ◇ 내 삶의 속도를 되찾는 중입니다 남의 기준과 속도에 맞춰 살아오느라 지친 마음에게 건네는 에세이다. 남들보다 늦은 것 같아 불안한 순간, 쉬면서도 죄책감을 느끼는 마음, 잘하고 있는데도 부족하다고 느끼는 날들을 차분히 들여다본다. 신간은 더 빨리 성공하는 법을 말하지 않는다. 대신 우리가 왜 자신을 오래 재촉해 왔는지, 왜 관계 안에서 나를 잃었는지, 왜 비교 속에서 자꾸 작아졌는지를 묻는다. 책은 조급함에 잃어버린 자신의 마음을 다시 만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조용한 위로의 기록이다. 당신은 실패한 것이 아니라, 지금 당신의 속도로 돌아가는 중이라고 속삭인다. 제목 : 내 삶의 속도를 되찾는 중입니다 저자 : 김남혁 발행처 : 바른북스 ◇ 거인처럼 생각하라 미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심리학자이자 베스트셀러 작가 피터 홀린스가 쓴 '거인처럼 생각하라'가 국내에 출간됐다. 전란 속의 아우렐리우스, 난제와 씨름한 아르키메데스, 20m 비계에서 4년을 버틴 미켈란젤로. 이들 역시 실패와 좌절 앞에서 흔들리던 평범한 인간이었다. 그들 역시 끝없는 의심을 이겨내고 어깨를 짓누르는 중압을 버텼다. 우리는 화려한 결과만 기억하지만, 그들이 위대한 성취에 이르는 막막한 과정은 우리와 다르지 않았다. 그들을 거인으로 만든 것은 비범한 재능도, 특출난 운도 아니었다. 그들 역시 실패와 좌절, 세상의 의심 속에서 수없이 흔들렸다. 대신 그 결정적 순간에 작동시킨 '생각법'이 우리와 달랐다. 그 한 끗의 차이가 그들을 시대를 초월하는 거인으로 만든 것이다. 작가 피터 홀린스는 바로 그 지점을 파고든다. 거인들의 비밀은 그들이 위기의 순간 어떻게 생각했는가에 있다. 마리 퀴리는 세상의 의심에도 결과로 증명했고, 히포크라테스는 추측을 걷어내고 사실만을 기준으로 삼았으며, 다빈치는 따로 떨어진 분야를 연결해 답을 찾았다. 저마다 시대도 분야도 달랐지만 위기를 다루는 사고방식만큼은 놀랍도록 닮아 있었다. 저자는 도서 '거인처럼 생각하라'에서 각 분야 정점에 오른 거인 열 명에게서 누구나 옮겨 쓸 수 있는 열 가지 생각법을 끄집어낸다. 제목 : 거인처럼 생각하라 저자 : 피터 홀린스 발행처 : 비즈니스북스 여헌우 기자 yes@ekn.kr

세라젬·바디프랜드·쿠쿠 ‘기술 혁신’ 안마의자가 진화한다

세라젬, 바디프랜드, 쿠쿠, 코웨이 등 헬스케어 가전 기업들이 가정용 안마의자 기술력을 한껏 끌어올리며 제품력 경쟁을 벌이고 있다. 체형 최적화, 온열 기능 등을 한껏 끌어올리고 인공지능(AI) 기능을 접목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세라젬은 소파와 마사지 침대 기능을 갖춘 '리플랙스 마사지 소파베드'를 최근 선보였다. 접었을 때는 소파, 펼쳤을 때는 온열 마사지를 받을 수 있는 마사지 베드로 활용할 수 있는 상품이다. 세라젬은 신제품에 진화한 척추·온열 기술력을 대거 적용했다고 소개했다. 최대 65도까지 올라가는 직가열 온열 도자가 핵심이다. 이를 통해 척추 라인 전체에 집중 온열 마사지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또 척추 정밀 스캔 기술을 기반으로 체형에 최적화된 마사지를 제공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세라젬의 기술 개발에 대한 노력은 국제적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마사지 기기의 혈액순환 개선 효과를 규명한 연구 결과가 유력 국제 학술지인 '컴퓨터스 인 바이올로지 앤 메디슨' 5월호에 실렸다. 해당 연구는 세라젬과 한국과학기술원(KAIST) 미래헬스케어센터가 함께 수행했다. 세라젬 '마스터 V 컬렉션'이 혈액순환 개선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하고자 추진됐다. 세라젬은 이번 연구 결과를 AI 및 데이터 기반 헬스케어 솔루션 개발에 활용하고 개인별 신체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헬스케어 기술 연구를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바디프랜드는 상품군을 다양화하는 동시에 AI 기술 등을 적극적으로 접목시키고 있다. 최근에는 신제품 '733'을 출시하며 이를 '웨어러블 AI 헬스케어로봇'이라고 홍보하고 나섰다. 바디프랜드는 733에 2세대 로보틱스 기술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전 세대 기술인 좌우 다리 독립 구동에 발목 상하 회동, 고관절 상승 구조를 추가한 게 골자다. 이로 인해 사용자는 고관절이나 발목까지 섬세하게 스트레칭하며 더 깊이 있는 마사지감을 느낄 수 있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신제품은 AI 기술을 적용해 사용자의 신체 상태에 기반한 마사지를 추천하는 기능도 갖췄다. 모든 부분에 센서를 탑재하고 자동 멈춤 기술까지 넣는 등 안전성 확보에도 신경 썼다. 쿠쿠는 공간 활용에 제약을 받지 않는 '틈새 제품'들을 주로 내놓고 있다. 지난 5월에는 부위별 집중 케어 마사지기 신제품 3종을 출시해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이 중 '쿠쿠 종아리·허벅지 마사지기'에는 에어 마사지와 온열 기능을 결합해 만든 제품이다. 3단계 온도 조절이 가능하게 만들었다. '쿠쿠 레스티노 목어깨 마사지기'에는 사용자의 체형과 원하는 부위에 맞춰 조절 가능한 하단 지압 마사지볼이 장착됐다. 프리미엄 안마의자 '쿠쿠 레스티노 J체어'에는 입체 안마 모듈과 인체공학적 SL타입 프레임이 들어갔다. 접이식 구조를 적용해 공간 활용성과 이동 편의성을 높인 것도 장점이다. 코웨이는 모션베드에 스트레칭 기술을 결합한 침대 제품군 '비렉스 R시리즈'를 지난 4월 출시했다. 허리를 안정적으로 이완시키는 스트레칭 기능과 편안한 휴식을 돕는 모션베드 기술을 결합한 슬립테크 상품이다. 신제품은 'R7'·'R5'·'R3' 등으로 구성됐다. R7은 모션베드와 허리 스트레칭 기능을 결합해 제작했다. R5는 스트레칭에, R3는 모션베드에 집중해 만들었다. 비렉스 R시리즈는 스마트폰 앱을 통해 기기 제어와 기상 알람 기능을 지원한다. 개인별 스트레칭 리포트 확인, 목표 설정 기능도 이용할 수 있다. 코지마는 '소프라 쁘띠'를 내놓으며 크기를 줄이는 데 매진했다. 1·2인가구를 겨냥해 기본적인 마사지 기능을 넣으면서도 공간은 적게 차지하도록 기술을 개발했다는 게 코지마 측 설명이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패트롤] 경기도-동두천시-양주시-의정부시-포천시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기도가 여름방학을 맞아 반려마루화성에서 동물 교감활동 프로그램과 연계한 봉사활동 프로그램에 참여할 청소년을 모집한다. 봉사활동은 청소년 방학 기간인 이달 22일부터 내달 13일까지 4주간 운영하며,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에 진행된다. 모집 대상은 14세 이상 20세 미만 청소년으로, 회차당 최대 15명이 참여할 수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동물교감활동과 연계해 진행되는데, 참가자는 먼저 훈련된 치료 도우미견과 함께 교감하며 동물을 먼저 관찰하고 강아지와 인사하는 방법, 함께 산책하는 방법 등을 배우는 사전교육을 받는다. 이후 보호동물이 생활하는 보호동 공간을 청소하고 환경을 정비한 후 사회화 활동을 진행한다. 강아지 입양센터에선 보호견과 산책하며 강아지 스트레스 완화를 돕고 정서적 교감을 나누고, 고양이 입양센터에선 보호묘와 사냥놀이, 장난감 놀이 등을 통해 행동 풍부화를 지원한다. 마지막으로 입양 홍보 카드 만들기와 인식표를 만드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학생이 직접 만든 홍보 카드는 입양센터 내 비치되며, 인식표는 입양 가정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달 6일부터 내달 13일까지 1365자원봉사포털(1365.go.kr)을 통해 선착순으로 접수하며 회당 150분 봉사활동 시간을 인정받을 수 있다. 한편 반려마루화성는 여름방학 기간 청소년을 대상으로 직업체험교실도 운영한다. 반려견 행동지도사, 반려동물미용사, 동물보건사 등 3개 직군을 체험할 수 있으며, 내달 1일 반려마루화성에서 사전 신청자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신청은 경기도동물보호복지플랫폼(animal.gg.go.kr)에서 접수할 수 있다. 동두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동두천시가 중앙정부 정책에 따라 24세 이하 청소년부모에게 자녀 1인당 월 25만원의 아동양육비를 지원한다. 청소년부모 아동양육비 지원은 어린 나이에 부모가 되어 자녀 양육과 함께 경제활동 및 학업 등을 병행하느라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부모에게 자녀 1인당 월 25만원씩 양육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청소년부모란 자녀를 양육하는 부모가 모두 24세 이하(2001년 7월1일 이후 출생자)인 경우를 말한다. 이번 아동양육비 지원 대상은 청소년부모로 혼인관계(사실혼 포함)를 유지하며 실제로 자녀를 양육 중인 중위소득 65% 이하(3인가구 기준 월 348만 원) 가구가 해당된다. 주민등록등본, 가족관계증명서(혼인관계증명서), 소득금액증명 또는 사실증명(부와 모 각각 제출), 통장사본 등을 지참하고 관할 행정복지센터에 들러 신청하면 된다. 지원 대상자로 결정되면 신청일이 속한 달부터 급여가 개시되며, 자격이 유지되면 계속 지원받을 수 있다. 세부 사항은 동두천시 누리집 또는 가족지원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이은숙 가족지원과장은 11일 “이 사업은 청소년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안정적인 자녀 양육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사업으로 월 25만원 지원금이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지만 현재 신청률이 낮아 동두천시 는 대상자가 많다"며 “관내 청소년부모 중 지원 대상에 해당하는 가정에선 적극 신청해 달라"고 권했다. 그러면서 “부모인 동시에 아직 보호와 성장이 필요한 청소년부모가 미래를 준비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립회암사지박물관이 KB금융그룹이 추진하는 'KB×전국 박물관-미술관 무료관람 프로젝트 시즌Ⅱ' 참여기관으로 선정돼 내년 2월28일까지 예산 범위 내에서 전시 관람료와 체험 프로그램 참가비를 지원한다. 프로그램 이용을 희망하는 관람객은 KB스타뱅킹 앱을 통해 참여기관과 프로그램을 신청한 뒤 박물관에 들르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지원 예산이 소진되면 조기 종료될 수 있다. 양주시립회암사지박물관은 시즌Ⅰ에 이어 시즌Ⅱ에도 참여기관으로 선정됐으며, 전시와 체험 두 분야 비용을 지원한다. 박물관 전시 관람의 경우 성인 기준 2000원 관람료를 지원받을 수 있으며,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참가비 1만원 상당 '왕실백자 만들기' 프로그램참가비를 지원한다. 참가자는 회암사지 출토 유물을 관람하고 전통 도자기를 직접 만들어 보며 역사와 문화를 쉽고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다. 한편 양주시립회암사지박물관은 고려말 조선초 왕실 사찰인 회암사지에서 출토된 유물을 중심으로 왕실문화와 불교문화를 소개하는 공립박물관이다. 현재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 중인 회암사지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다양한 전시와 교육과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 대표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시는 106번 노선 폐선으로 불편을 겪어 온 흥선권역 시민의 서울 도심 이동 편의를 높이고자 흥선권역과 광화문을 연결하는 1108번 광역버스 노선을 신설해 내달부터 운행에 들어간다. 이번 노선은 2024년 8월 서울 시내버스 106번 폐선 이후 시민의 교통 불편을 덜기 위해 추진한 대체 교통수단이자, 흥선권역에서 처음 신설되는 광역버스다. 1108번은 버들개를 기점으로 녹양동과 가능동, 도봉산역, 청량리역을 거쳐 광화문역 2번 출구까지 운행한다. 차량 8대를 투입해 하루 34회 운행하며, 배차간격은 25~40분이다. 특히 이번 노선은 흥선권역에서 처음 운행하는 광역버스로, 서울 주요 업무지구를 환승 없이 연결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녹양동과 가능동 등 서부권역 주민의 광역교통 선택권이 확대되고 출퇴근 시간대 교통 혼잡 완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의정부시는 내달 31일 운행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나, 시민이 하루라도 빨리 광역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운수업체와 긴밀히 협력해 차량 확보 등 제반 절차를 신속히 마무리해 운행 시기를 최대한 앞당길 방침이다. 김원기 의정부시장은 11일 “106번 폐선 이후 시민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지속 노력한 결과 흥선권역 첫 광역버스 운행을 앞두게 됐다"며 “앞으로도 시민 이동권 보장과 광역교통망 확충에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이달 출범한 민선9기 포천시가 '내 삶이 행복한 인문도시, 프라이드 포천'을 실현하기 위해 149개 공약을 이행할 계획이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11일 “지난 4년간 민선8기는 포천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미래 성장 기반을 다져왔다"며 민선9기는 이를 완성해 청년이 꿈을 펼치고, 기업이 성장하며, 시민 모두가 행복과 자부심을 느끼는 더 큰 포천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민선9기는 △생활밀착형 정원도시 조성 △K-AI 첨단 방위산업 혁신 클러스터 구축 △교육발전특구-평화경제특구 중심 미래 경쟁력 강화 △지속가능한 스마트 농-축산업 육성 △광역교통망 확충을 핵심 과제로 성절하고 본격 추진한다. ▷ 생활밀착형 도심 속 정원도시 강화= 포천시는 생활밀착형 도심 속 정원도시를 조성해 도보 5분 안에 정원을 만날 수 있는 생활권 정원망을 구축한다. 이를 위해 원도심 빈집, 자투리 공간, 가로변, 유휴부지 등을 활용해 정원형 힐링 쉼터를 조성하고, 방치된 공간을 시민 생활 속 녹색 인프라로 전환할 계획이다. 또한 한탄강과 도심을 연결하는 황톳길 치유로드, 건강장수정원, 키즈숲정원 등 세대별 맞춤형 정원 공간도 확대할 방침이다. 이런 구상은 민선8기 때 추진한 포천천 블루웨이 조성, 청성산 종합개발, 태봉근린공원 조성 등 생활밀착형 공간 혁신사업 연장선상에 놓여있다. ▷ K-AI 첨단 방위산업 혁신 클러스터 조성= 민선9기 핵심 성장 전략으로 포천시는 K-AI 첨단 방위산업 혁신 클러스터 조성에 나선다. 군사시설보호구역이란 규제와 제약에서 벗어나 첨단산업 성장 기반으로 전환하겠다는 구상이다. 포천시는 그동안 경기국방벤처센터 개소 등을 통해 방위산업 육성 기반을 마련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AI 기반 첨단 무기체계와 드론, 무인로봇 등 미래 방산 분야를 집중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특히 국내 최대 수준의 군 훈련장 인프라와 국방 관련 입지 여건을 활용해 연구개발부터 시험-평가, 인증, 양산까지 방산 전 주기를 아우르는 원스톱 산업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방산-드론 산업과 연계한 산-학-연 취업 트랙을 구축해 지역인재 양성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동시에 추진한다. ▷ 교육발전특구 고도화 박차= 포천시는 교육발전특구 고도화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교육여건 때문에 도시를 떠나는 구조를 바꿔 학생과 학부모가 관내에서 만족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포천시는 2024년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선정 이후 3년간 국비 68억 원을 확보해, 디지털 창작소 조성, EBS 자기주도학습센터 운영, 교육문화복합공간 두런두런 확대 등 공교육 혁신과 돌봄 기반 확충을 추진해 왔다. 민선9기에는 이런 기반 위에 교육발전특구의 안정적인 정착과 고도화에 나설 계획이다. AI, 드론, 코딩 등 미래 핵심기술을 접할 수 있도록 교육 인프라를 확대하고, 학생 맞춤형 교육 지원을 강화해 모두가 만족하는 교육도시 조성에 속도를 낸다. ▷ 포천형 평화경제특구 요체, 관광과 농업 협력 기반= 경기도 평화경제특구 후보지 선정 성과를 바탕으로 중앙정부의 최종 지정 견인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포천형 평화경제특구는 관광과 농업 협력을 기반으로 남북 경제공동체 실현을 지향한다. 한탄강 일대 관인면을 거점으로 관광시설을 확충하고 체류형 관광 인프라를 구축해 방문객 체류시간을 늘린다.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일대에는 관광 편의시설과 숙박시설, 체험시설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관광 경쟁력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아울러 스마트팜을 중심으로 농산물 가공과 물류-유통, 연구지원 기능을 연결해 접경지 한계를 극복하고, 농업과 산업이 결합된 새로운 지역경제 성장 축을 만들어 나간다는 구상이다. ▷ 지속가능한 스마트 축산단지 건립= 스마트 축산 기반을 구축해 지속가능한 축산업을 실현한다. 포천시는 공감소통간담회를 통해 나온 시민 의견을 수렴해 3단 축산악취 저감시설을 설치하고, 밀폐형 스마트 축사 조성 등 실효성 있는 대책을 추진해 왔다. 앞으로도 산재한 축산 기반을 체계적으로 정비하고, 악취저감설비와 스마트 사육 시스템을 도입한 스마트 축산단지 조성을 본격화한다. 이를 통해 축산업을 친환경 미래산업으로 전환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 사통팔달 광역교통망 확충…물류 경쟁력↑= 포천시는 수도권 광역철도 시대를 개막했다. 전철 7호선 옥정~포천 구간 착공을 본격화했고, 덕정옥정선 도시철도망 계획 확정을 통한 GTX-C 노선 연계 기반도 마련했다. 여기에 GTX-G 노선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포천~철원 고속도로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 선정, 광역버스 노선 신설 등 광역교통 기반 마련에 집중한다. 이와 함께 수도권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송우IC 신설, 투바위고개 터널화, 포천~철원 고속도로 사업 추진, 지방도 및 내부 간선도로망 정비를 통해 시민 이동 편의와 지역의 물류 경쟁력을 함께 끌어올릴 계획이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DS자산운용 “이것이 진짜 액티브”…ETF 시장 첫 진입

디에스자산운용이 첫 상장지수펀드(ETF)로 'DS 코스닥액티브 ETF'를 출시하며 ETF 시장에 진입한다. 회사는 비상장 회사 발굴부터 상장 이후까지 기업의 성장 주기 전반에 걸친 투자 경험과 리서치 역량으로 차별화된 성과를 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10일 오전 디에스자산운용은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운용철학과 투자전략을 발표했다. 현장에 김성훈 디에스자산운용 대표이사와 현상균 부사장, 정성인 ETF팀 이사 등 경영진이 참석해 DS 코스닥액티브 ETF의 경쟁력과 시장 투자 환경에 대해 설명했다. DS 코스닥액티브 ETF는 오는 14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다. 코스닥 시장 주도주에 집중 투자해 비교지수인 코스닥지수 대비 초과 성과를 추구하는 상품이다. 예정 설정액 규모는 210억원이다. 연간 총보수는 1%로 책정됐다. 이는 국내 ETF 시장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회사 측은 이 같은 보수율은 운용에 필요한 자원을 고려한 결정이자 상품에 투입하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라고 밝혔다. 액티브 ETF는 운용 인력이 종목을 선별하고 펀드 내 비중을 조정한다. 시장 수익률을 뛰어넘는 초과 수익이 목표다. 지수를 추종해 시장 평균 수익률이 목표인 패시브 ETF와는 달리 액티브 ETF는 적극적인 운용 전략을 채택한다. 현 부사장은 “단순히 지수와 다르게 움직이는 것만이 아닌, 시장에서 의미있는 변화를 포착하고 핵심 주도주에 집중 투자하면서 성과에 대해 고객에 책임을 지는 것이 진짜 액티브 ETF"라고 말했다. 회사 측은 운용 역량에 기반한 종목 선별로 수익률 차별화를 달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디에스자산운용은 20여명의 펀드 운용 인력이 있다고 밝혔다. 산업계와 애널리스트 출신 인력들이 본인의 종목 선호도와 유동성, 변동성을 디에스자산운용 자체 시스템에 입력해 종목 최종 비중을 결정하는 구조다. 통상 액티브 ETF 운용 인력이 종목 비중을 임의로 조정하는 것과는 다르다는 설명이다. 정 이사는 “종목과 적절한 비중이 혼합돼야 좋은 성과로 이어진다"며 “디에스자산운용의 자체 시스템을 통해 액티브 ETF이지만 시장 종목 리스크에 대응하고 수익을 극대화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디에스자산운용은 상품을 출시하면서 코스닥 시장 대표 지수가 담지 못하는 영역에 주목했다고 밝혔다. 대표 지수인 코스닥150 지수는 코스닥 시가총액의 약 60%를 담을 수 있다. 남은 40%에서도 충분히 시장 수익률 초과하는 '알파'를 찾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디에스자산운용은 코스닥 시장 투자 환경이 개선되고 있다는 시각도 내비쳤다. 회사 측은 정부의 코스닥 시장 활성화 정책과 수급 개선을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부실기업 퇴출과 코스닥 승강제 도입 등 체질 개선이 이뤄지면 시장 분위기가 반전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여기에 모험자본 투자 확대, 국민성장펀드 지원 등 수급 개선이 맞물리며 코스닥 투자에 우호적 환경이 조성됐다는 설명이다. 정 이사는 “초대형 투자은행(IB)은 모험자본에 대한 의무 투자 비율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디에스자산운용은 국민성장펀드 대형 운용사에 선정되며 추가적 자금 집행 계획을 마련했는데, 그 안에서도 코스닥을 편입해야 하는 의무 비율이 정해져 있다"고 부연했다. 디에스자산운용은 2008년 설립된 자산운용사다. 비상장 기업 투자에서 사모펀드와 공모펀드를 아우르는 운용 경험을 갖췄다. 순자산 운용 규모는 지난달 말 기준 5조5000억원이다. 디에스자산운용은 차별적 경쟁력을 보유한 성장 기업에 집중 투자한다는 운용 철학 아래 배달의 민족, 카카오게임즈 등 유니콘 기업에 투자했다. 김성훈 대표이사는 “상품의 양적 확대보다는 헤지펀드 시장에서 검증된 종목 선별 역량, 신속한 시장 대응을 통해 투자 대상에 최적화된 ETF 전략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김태환 기자 kth@ekn.kr

상속세에 부동산감독원까지…민주당 ‘불완전’ 입법, 브레이크가 없다

더불어민주당이 이른바 '주가누르기 방지법'과 부동산감독원 설치법의 하반기 처리 방침을 밝히면서 시장의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민주당은 저평가된 주가를 정상화하고 부동산 이상거래를 근절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하지만, 시장에서는 기업 경영과 재산권을 과도하게 제약하거나 기존 감독체계와 충돌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10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하반기 주요 입법 과제에 주가누르기 방지법으로 불리는 상속세 및 증여세법 개정안과 부동산감독원 설치 관련 법안을 포함시켰다. 현행법은 상장주식을 상속·증여할 때 상속·증여일 전후 각 2개월간의 평균 주가를 과세표준으로 삼는다. 반면 이소영 민주당 의원이 대표 발의한 개정안은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8배 미만인 상장사에 대해서는 시장가격 대신 순자산가치 등을 반영한 공정가치를 기준으로 과세할 수 있도록 했다. 김현정 의원이 발의한 법은 PBR이 2년 연속 1.0을 기록한 상장사에 주가 제고를 위한 방안을 의무 공시하도록 했다. 민주당은 일부 대주주가 상속·증여세 부담을 줄이기 위해 주가를 낮게 유지하려는 유인을 차단하고 기업가치를 높이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한다. 이재명 대통령도 대선 후보 시절 이소영 의원 안에 대해 “발의자에 이름을 올리고 싶다"고 공감을 나타낸 바 있다. 그러나 증권가와 조세 전문가들은 법안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한다. 낮은 PBR이 곧바로 대주주나 경영진의 의도적인 저평가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이유에서다. 건설업처럼 거시경제 영향을 크게 받거나 철강·화학 등 대규모 설비 투자가 필요한 장치산업은 산업 특성상 PBR이 1배를 밑도는 사례가 적지 않다. 외부 환경에 따른 저평가와 경영진의 의도적인 주가 관리 여부를 객관적으로 구분하기도 쉽지 않다는 지적이다. 조세 형평성 문제도 제기된다. 실제 거래가격이 존재하는 상장주식을 별도의 공정가치 기준으로 평가하는 것은 세법의 기본 원칙인 시가 과세와 충돌할 소지가 있다는 것이다. 류영재 서스틴베스트 대표는 본지에 “우리나라 상속세는 전 세계적으로 매우 높은 편이다 보니 오너들이 상속세 부담을 낮추기 위해 주가가 오르는 것을 원치 않을 가능성이 있다"며 “상속세율을 합리적으로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어 “상속세가 전체 국세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3% 수준에 불과하다"고 부연했다. 류 대표는 주가 부양을 위해선 상속세 부담 완화와 배당소득 분리과세 등 자본시장 세제 개편이 더 효과적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현재는 이자와 배당소득을 합한 금융소득이 연간 2000만원을 초과하면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이 돼 최고 49.5%(지방소득세 포함)의 세율이 적용될 수 있다"며 “배당·이자소득은 금액과 관계없이 일정 세율로 분리과세하는 것이 주식시장 활성화에 더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부동산감독원 설치를 둘러싼 논란도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감독원은 실거래 허위신고와 편법 증여, 시세조작 등 부동산 시장의 이상거래와 교란행위를 상시 감시·조사하는 전담 기구다. 문재인 정부도 설치를 추진했지만 권한 집중과 중복 규제 논란이 불거지면서 입법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민주당은 부동산 불법 거래와 투기를 보다 전문적으로 감시할 조직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반면 야당과 부동산 업계 일각에서는 국토교통부와 국세청, 금융위원회, 지방자치단체 등이 이미 이상거래 조사 권한을 갖고 있는 만큼 별도 기관 신설의 필요성이 충분히 입증되지 않았다고 반박한다. 국회 전자청원에 지난달 26일 올라온 '부동산감독원 개설 반대에 관한 청원'은 현재 1만1352명이 동의한 상태다. 청원인은 “명분은 부동산 투기에 대한 단속을 더 철저히 하기 위해 시행한다고 하지만, 불명확한 규정들로 인해 영장 없이 사실상 전 국민의 경제 사정을 정부 마음대로 파악하는 도구로 사용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은 시장 혼란과 과도한 규제를 이유로 두 법안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 민주당은 하반기 중 입법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지만, 법안의 필요성과 시장 영향 등을 둘러싼 여야 공방은 국회 심사 과정에서 이어질 전망이다. 이상무 기자 rokmc@ekn.kr

보바스기념병원, 아이쿱과 디지털 헬스케어 MOU 체결

롯데의료재단 보바스기념병원(병원장 나해리)이 지난 8일, 재활·고령 입원환자 맞춤형 혈당관리 고도화와 스마트병원 환경 구축을 위해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기업 ㈜아이쿱(대표 조재형)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고령 환자의 신체 특성을 고려한 스마트 기기 편의성 개선 및 임상 효용성 검증, 노인성 질환·재활 환자의 혈당데이터 패턴 분석 기반 맞춤형 당뇨관리 가이드라인 개발, 공동 학술연구 및 논문 발표, 정부 디지털 헬스케어·스마트병원 국책과제 공동 제안·수행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병동에 운영 중인 다중환자 통합 혈당 모니터링 및 관리 시스템 '랩커넥트 CGM LiVE'의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CGM LiVE는 여러 환자의 연속혈당(CGM) 데이터를 병원 EMR 시스템과 연동해 한 화면에서 통합 모니터링하는 시스템이다. 나해리 병원장은 “재활·고령 입원환자는 혈당 변동이 회복 속도와 환자 안전에 직결되는 만큼, CGM LiVE 도입 이후 의료진이 여러 환자의 혈당 흐름을 한눈에 파악하고 이상 징후에 즉각 대응할 수 있어 현장에서 체감하는 효과가 크다"고 전했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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