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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인사이트] 유럽의 반이민·반난민 정서 확산의 교훈

전 세계적으로 반이민, 반난민 정서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미국은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불법 이민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고, 유럽에서도 이민자들의 범죄와 난동·테러 행위가 급증하며 반이민 정서가 급증하고 있다. 유럽 이민 역사는 나라마다 다른 배경을 가지고 있지만, 유럽이 대규모 이민을 수용한 가장 큰 공통의 이유는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 초래된 인력난을 극복하기 위해서다. 전쟁 때문에 일할 수 있는 남성 노동인구가 말 그대로 '증발'했기 때문이다. 영국은 제1, 2차 세계대전을 겪으면서 수많은 노동 가능한 연령대 남성을 잃었다. 영국은 이에 전쟁 피해 복구와 경제 활성화를 염두에 두고 인도, 파키스탄, 카리브해 및 아프리카 영연방 식민지 출신 인력을 대량 수용했다. 프랑스는 알제리, 모로코, 튀니지 등 북아프리카 식민지를 본국과 같다고 보는 프랑스식 '내선일체' 정서가 있었다. 일제가 식민지 조선을 대했던 시각과 유사하다. 프랑스도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이들 지역 인력의 이주를 적극 장려했고, 여타 아프리카 지역 식민지 출신에도 문호를 활짝 개방했다. 제2차대전에서 850만 명의 인명 손실을 본 독일은 남성 노동 인력 절대 부족 사태 수습을 위해 터키 등지에서 무슬림 이민자를 대규모로 받아들였다. 다른 나라에도 독일로 이민을 적극 장려했다. 1960년대 독일에 간 한국 광부와 간호사도 서독의 인력 부족을 메꾸기 위해서였다. 유럽은 2015년 독일의 메르켈 총리가 인도주의적 이유로 약 120만 명의 시리아 난민을 수용하기 전까지 이민에 크게 부정적이지는 않았다. 같은 시기에 더 풍요로운 삶을 기회를 원하는 아프리카 지역 경제 난민이 유럽에 대규모로 유입된다. 이런 '경제 난민'의 대열에 중동, 인도, 중국 출신도 합류했다. 짧은 시간 동안 유럽의 문화와 생활 양식을 이해하지 못하는 수백만 명의 불법 이민자와 난민이 유입되면서 유럽인과 이들 사이 '문화적 충돌'이 발생했다. 이민과 난민은 유럽 경제 부흥에 중요한 기둥이지만, 이로 발생하는 혼란과 충돌, 사회적 비용 급증으로 갈등이 폭발했다. 이런 현상은 포용적이고 관용적이었던 유럽 국가의 정치 지형을 바꿔 놓았다. 2020년 영국이 브렉시트(Brexit)를 단행한 이유도 유럽연합의 이민 정책을 반대했기 때문이다. 이탈리아에서는 무솔리니 사상을 추종하는 극우 정당 출신 멜로니가 총리가 되었고, 독일과 프랑스에서는 이민을 반대하는 극우파 정당이 정권 쟁취에 근접했다. 이런 혼란스러운 상황에도 유럽의 이민과 난민 정책은 여전히 혼란스럽다. 부작용이 많지만, 이민자가 제공하는 저렴한 노동력이라는 꿀단지를 못 버리고 있다. 이민을 줄이겠다던 멜로니의 이탈리아는 아프리카 등지에서 유입되는 불법 이민을 묵인하고 있다. 스페인은 아예 불법 이민과 난민을 환영한다고 나섰다. 이민이 싫어서 브렉시트를 단행한 영국은 오히려 비유럽권 이민을 대규모로 수용하는 모순에서 못 벗어나고 있다. 불법 이민과 난민으로 발생하는 사회적 비용과 피해를 줄이겠다고 권력을 잡은 집단이 자신 권력 연장에 불리한 국가 경제 침체를 피하려고 이를 몰래 묵인하는 자가당착적 기만이 더 큰 혼란을 초래하는 상황이다. 한국은 이민과 난민의 정착이 쉽지 않은 나라로 알려졌다. 한국인도 이를 적극적으로 환영하는 분위기는 아니다. 정부도 정식 이민과 난민 수용 모두 엄격히 통제한다. 그럼에도 현재 한국 체류 외국인은 280만 명이고, 이 중 40만 명이 불법체류자이다. 현재의 인구구조를 보면 한국은 이민 없이 성장은커녕 현상 유지도 힘든 상황이다. 이제 한국 경제는 외국인 없이는 돌아가지 않는다는 평가도 있다. 한국도 이민 문제에 대해 보다 확실한 정책을 수립해야 할 시기이다. 한국과 정서가 비슷한 일본도 이민과 외국인 방문객이 급증하면서 외국인 피로에 시달리고 있다. 한국도 이렇게 될 수 있다. 한국 경제에 외국인의 참여와 기여가 계속 확대되는 현실에서 이민 문제를 방치하면 한국 사회를 분열시키는 또 다른 갈등 요소가 될 것이다. 이 문제가 시한폭탄이 되기 전에 대응책을 모색해야 한다. bienns@ekn.kr

[경정] 폭염도 경기 변수… 날씨 읽으면 더 큰 재미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정은 선수 기량과 스타트 능력, 모터 성능이 승부를 좌우하지만 경기가 펼쳐지는 수면 환경 역시 경기 흐름에 적잖은 영향을 미친다. 특히 여름철에는 높은 기온, 습도, 바람 등 기상 조건이 평소보다 주요 변수로 작용한다. 육상 스포츠와 달리 경정은 물 위에서 펼쳐지는 만큼 기온, 풍향, 풍속, 강수 여부에 따라 수면 상태가 시시각각 달라진다. 같은 선수와 같은 모터라도 당일 기상 여건에 따라 경기 양상과 선수들 대응 방식이 달라지는 이유다. 선수들은 그래서 경기 전부터 수면 상태와 바람의 방향, 기온 변화를 세심하게 살피며 그날의 경기감각을 끌어올린다. 여름철에는 선수들의 체력뿐 아니라 모터 관리도 중요한 경쟁 요소다. 경정 모터는 수냉식 엔진을 사용하는 만큼 높은 기온에선 엔진의 열 관리가 더욱 중요하다. 선수들은 입소 후 실시하는 공식 훈련에서 모터 반응을 꼼꼼히 점검하고, 메인니들을 조정해 연료 공급량을 최적화하며 자신에게 맞는 세팅을 찾는다. 경륜경정총괄본부 역시 계절에 맞춰 냉각 시스템을 조정하는 등 안정적인 모터 성능 유지에 힘쓰고 있다. 바람 역시 경기 흐름을 바꾸는 주요 요소다. 풍향과 풍속에 따라 스타트 이후 직선 주행과 1턴 진입에서 보트의 움직임이 달라질 수 있어 선수들은 소개항주를 통해 모터 상태와 수면 변화를 반복적으로 확인한다. 소개항주 기록은 단순히 모터의 빠르기를 보여주는 수치가 아니라 당일 기상 여건과 수면 상태, 모터 반응이 종합적으로 반영된 지표다. 경정선수들은 이 기록을 바탕으로 마지막까지 세팅을 점검하고 경기 운영 방향을 가다듬는다. 비가 내리는 날에는 시야뿐 아니라 수면 상태도 달라진다. 때문에 전문가들은 우천 경기를 볼 때는 단순히 스타트보다 1턴에서 얼마나 안정적으로 선회하는지, 턴 이후 얼마나 자연스럽게 재가속하는지를 살펴보면 날씨가 경기 운영에 미치는 영향을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바람이 강한 날에는 직선 주행에서 보트가 흔들림 없이 뻗어 나가는지, 선수가 변화한 수면 환경에 얼마나 빠르게 적응하는지를 함께 살펴보는 점도 또 다른 관전 포인트다. 경정 누리집에는 기온, 풍향, 풍속, 습도, 수온, 수위 등 경기 당시 기상 정보가 제공된다. 경기 영상을 함께 비교해 보면 같은 코스에서도 날씨에 따라 수면 움직임과 선수들의 주행 방식이 달라지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이런 정보를 함께 살펴보면 순위 결과는 물론 선수들의 판단과 경기 운영 과정을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예상지 경정코리아 이서범 경주분석위원은 3일 “날씨가 승패를 결정하는 절대적인 요소는 아니지만, 경정은 선수 기량과 모터 성능, 수면 환경이 유기적으로 맞물려 펼쳐지는 스포츠다. 기온과 바람, 수면 상태 등을 함께 살펴보면 선수들이 변화하는 환경에 어떻게 대응하는지 이해할 수 있어 경정을 더욱 흥미롭게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여름철 경정은 단순히 더위와 싸우는 경기가 아니다. 변화하는 자연환경 속에서 선수와 장비가 얼마나 빠르게 적응하느냐가 또 하나의 볼거리가 된다. 경기 결과뿐 아니라 날씨와 수면 변화를 함께 살펴본다면 경정을 보는 재미도 한층 깊어진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EE칼럼] 에너지-석유 시장 변화 기조: MAGA, AI, 이란 전쟁

미국-이란 전쟁으로 석유 시장 불안이 부쩍 늘고 있다. 우리는 70년대 석유파동 고초 이후 50년 넘게 시장 불안은 당연히 고(高)유가로 귀결된다고 생각해 왔다. 당연히 이란 전쟁도 국제유가 불안을 가져올 것이다. 지난달 13일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호르무즈' 해상 봉쇄를 다시 선언하고, 러시아도 '우크라이나' 공격을 시행하였다. 국제유가는 15% 넘게 올랐다. 지난 한 달여 만에 최고 수준이다. 32개국 국제에너지기구(OECD/IEA) 회원국들의 전략비축유 방출 효과도 미미한 지경이란다. 특히 러시아 등 동구 국가들의 급격한 비축재고 방출 2005년 이후 최저 수준이었다. 그 결과로 러시아와 동구 국가들의 석유제품 대외 수출은 제한 사태를 유발하였다. 따라서 이란이 '예멘'과 연합하여 홍해의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봉쇄하면 유가 100달러/배럴 수준을 쉽게 넘을 수도 있단다. 여기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흑해와 '아조우' 해 일대에서 충돌을 지속하면 석유, 천연가스 등 에너지 가격과 함께 곡물 가격 상승도 불가피하단다. 원자재 불안의 '슈퍼-사이클'이 우려된다. 그런데 지금 세계는 기름-에너지-원자재 값 걱정이 점차 줄어드는 '아이러니' 실형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시장 밑바닥에 누적된 석유, 가스, 석유화학, 비료, 헬륨, 물류 등 상호 연결된 원자재 사슬 불안이 점차 가시화되기 때문이다. 최근 정유사들의 '이론적 정제 이윤(crack spreads)'이 70'달러/배럴 수준까지 올랐다. 이는 원유 가격과 비슷한 수준이다. 따라서 원유시장 걱정에서 석유제품 시장에 소비자 접근 걱정으로 바뀌고 있다. 원유 고갈 위험에서 소비자 제품 공급 '체인'의 지속가능성과 유연성 걱정이 커지는 셈이다. 이란 전쟁은 단기적으로는 원유 가격 상승을 유도하지만 중-장기적으로는 미국 등 미주대륙, 이라크, 쿠웨이트 등 중동 산유국들과 러시아 등 다양한 공급 경로의 경합과 각기 다른 작동 논리 출현을 예고하고 있다. 여기다 선진 IEA 회원국들의 영향력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원유 가격 인하에도 불구하고 경제불황이 도래할 수 있다는 새로운 견해가 대두되는 이유이다. 우리는 다양화된 석유 시장들 간의 경쟁과 대체와 함께 AI(인공지능), 에너지 파생상품, 디지털 금융 등 새로운 시장 결정 요인들에 주목해야 한다. 심층 학습해야 한다. 특히 미국 '트럼프' 체재 아래의 국가 경쟁력 확보와 자본 유입 유지라는 두 목표의 동시 달성을 위해 석유와 '달러'를 '미국 우선 '페트로(Petro) 달러'라는 개념으로 통합하는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 새로운 '미국 우선 전략(MAGA)' 전략이다. 결국 '미국 중심 국제질서(Fax Americana)' 기조가 다시 커지고 있다. 이는 제2차세계대전 이후 세계질서의 근간이 되어온 상생-공영 정신의 '브레턴우즈'(Bretton Woods system, BWS) 체제의 심각한 훼손이다. '브레턴우즈'(BWS) 체재는 2차 세계대전 종전 직전인 1944년 미국 '브레턴우즈'에서 열린 연합국 통화-금융 회의에서 비롯되었다. 1930년대 이후 계속된 통화 가치 안정, 무역 진흥, 개발 도상국 지원 등을 목적으로 하였다. 그 첫 번째 실행전략은 환율 안정이었다. 미국 달러화를 기축 통화로 하는 금환본위제도가 바로 그것이다. 그 효과를 담보하기 위해, 필요 자금 조달을 위한 '국제통화기금(IMF:International Monetary Fund)'과 후진국 개발 등 전후 부흥을 위한 '국제부흥개발은행(IBRD;International Bank for Reconstruction and Development)' 설립에 합의하였다. 그러나 1950년대 말부터 서구와 동아시아 등의 급성장에 비해 미국경제는 정체되었다. 급기야 1971년 '닉슨' 대통령의 금태환(金兌煥) 정지로 BWS 체제는 사실상 끝장났다. 관련 전문가들은 이제 세계 경제질서 혼란의 근본 이유로 '네트워크' 취약성에 크게 주목하고 있다. 현대 사회/국가 체계에는 다양한 연계 체계가 속출하고 있다. 이에 한 국가/정부가 에너지, 물, 통신 등 필수 민생서비스 체계의 독단적인 통제를 할 수 없다. 대신 각국 정부는 다양한 정부 간 협력뿐 아니라 여러 기업, 기술, 환경 부문과 연계-협력하여 새로운 질서에 부응한다. 종래의 단일시장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내부 투입-산출-폐기와 재생 논리는 폐기되고 있다. AI 논리, 특히 '피지컬(Physical)' AI 도입을 통해 성과 창출 원리를 근본적으로 바꿔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 '피지컬 AI'는 물리적 실체를 가진 인공지능이다. 환경을 인식하고 판단하며 실제 행동을 수행하는 자율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이에 단순히 컴퓨터 안에서 연산을 수행하는 기존 AI 개념과는 달리, 센서와 로봇, 기계 장치 등 물리적 하드웨어를 통해 현실 세계와 소통한다. 따라서 '피지컬 AI'는 불확실한 환경 속에서 스스로 작동 법칙을 더 많이 가지게 된다. 현실에 '구현된 인공지능(Embodied AI)'이랄 수 있다. 로봇 팔, 자율주행 차량, 휴머노이드 로봇 등 다양한 형태를 갖춘다. 따라서 대외 연계 성격이 강한 에너지 산업과 통신산업 등은 이런 변화를 수용해야 한다. 현재 에너지 부문의 최대 과제는 전통적 에너지 생산-유통-소비 체계 효율화가 아니다. 약 30년 전쯤부터 에너지 이용 합리화가 새로운 주요 관심이었으며, 지금은 에너지 유발 기후변화대응이 주된 관심사가 되고 있다. 그리고 신중한 국제에너지기구마저 AI가 수요 예측 및 관리, 소비자 편익과 행태 변화, 전력망 관리, 등 에너지 전략의 핵심이라고 구획하였다. AI 기술이 재생 에너지 출력 조정, 전기차 충전 등의 기반이 되었다. 따라서 가격 위험보다 소비자들의 유효 에너지 접근 효율에 더욱 충실해야 한다. 결국 지금은 에너지 시장전략이 고갈 가능성보다 시스템 유연성 상실 위험에 더욱 대비할 시점이다. AI 기반 전력/에너지시스템은 이미 에너지 산업의 주요 추동력이 되었다. bienns@ekn.co.kr

[신간] ‘골프에게 길을 묻다’…골프와 인생을 잇는 스토리

골프를 소재로 삶의 의미와 인간관계를 풀어낸 인문 에세이 '골프Golf에게 길을 묻다'가 출간됐다. 이 책은 골프 기술이나 스코어 향상을 위한 실전 교본이 아니다. 오랜 시간 골프와 함께한 저자가 필드에서 겪은 다양한 경험과 에피소드를 통해 인생의 의미를 돌아보는 에세이다. 저자는 인생의 30% 이상을 골프와 함께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라운딩 후 남겨온 기록과 후기를 한 권의 책으로 엮었다. 오랜 시간 쌓인 추억과 골프장에서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를 특유의 유머와 솔직한 시선으로 담아냈다. 책 제목인 '골프에게 길을 묻다'는 골프를 단순한 스포츠가 아닌 삶의 동반자로 바라보는 시각을 담고 있다. 영문 부제 'Golf is merely Madness'에는 때로는 미친 짓처럼 느껴지면서도 결국 다시 골프를 찾게 되는 골퍼들의 복합적인 심리를 녹여냈다. 책은 완벽한 스윙이나 좋은 스코어보다 사람과 추억, 그리고 이야기에 주목한다. 골프를 시작한 초보 시절의 시행착오부터 라운딩에서 벌어진 유쾌한 사건, 골퍼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일상적인 고민과 감정을 담담하게 풀어내며 골프의 또 다른 매력을 전한다. 특히 골프를 잘 치기 위한 기술보다 골프를 통해 배우는 삶의 태도와 인간관계에 초점을 맞췄다. 실수와 아쉬움마저 추억으로 남기는 과정, 필드에서 마주한 다양한 사람들과의 인연을 통해 결국 삶을 이야기하는 인문 에세이로 완성했다. 저자는 “이 책은 골프를 잘 치게 만드는 기술서가 아니라 골프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함께 웃고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라며 “골프를 통해 삶을 돌아보고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여유를 찾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근 골프 인구 감소와 비용 부담 등으로 시장 환경은 변화하고 있지만, 골프는 여전히 세대를 아우르는 대표적인 생활 스포츠로 자리하고 있다. 이 책은 이러한 변화 속에서도 골프가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고 삶의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매개체가 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 출간 이후 교보문고 시·수필 부문 베스트셀러에 이름을 올렸으며, NH농협은행 임원 7월 권장도서와 iM뱅크 WM센터 구독도서에도 선정됐다. 저자인 김세을은 콘텐츠경영학 박사로 한국문화콘텐츠산업협회 사무처장 등을 역임했으며, 문화콘텐츠와 스토리텔링 분야에서 활동해 왔다. 이번 신간에서는 골프를 통해 사람과 삶을 돌아보는 이야기를 담아냈다. '골프에게 길을 묻다'는 사람을잇다에서 출간됐으며, 전국 주요 온·오프라인 서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김나현 기자 knh@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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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장기화하는 가뭄으로 농업용수 부족이 심화되면서 경주시가 예비비를 긴급 투입하는 등 농작물 피해를 막기 위한 비상 대응에 나섰다. 경주시는 최근 두 달간 강수량이 평년의 28.3% 수준에 머물고, 지역 농업용 저수지 평균 저수율도 3일 기준 41.0%로 평년 평균 저수율인 70%를 크게 밑돌고 있다고 밝혔다. 예년보다 크게 줄어든 강수량으로 일부 농경지에서는 농업용수 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으며, 가뭄이 장기화될 경우 농작물 생육 부진과 수확량 감소 등 영농 피해가 현실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경주시는 각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관계기관이 협력해 농업용수 부족지역을 수시로 점검하고, 농업인과 이·통장의 의견을 적극 반영한 현장 중심의 맞춤형 용수 확보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예비비를 긴급 투입해 지역 내 151개 지구를 대상으로 다양한 응급 용수 확보사업을 추진 중이다. 세부적으로는 하상굴착 173개소, 가물막이 설치 4개소, 들샘 개발 7개소, 간이양수장 설치 28개소, 양수장비 89대 지원, 응급급수 및 기타 긴급 대응 115개소 등을 시행하며 농업용수 공급에 속도를 내고 있다. 또한 안정적인 용수 확보를 위해 관정 개발 11개소도 추가로 추진할 계획이다. 경주시는 한국농어촌공사 경주지사와 협력해 농업용 저수지의 활용도를 높이는 사업도 병행한다. 예비비를 지원해 현곡면 남사지, 안강읍 하곡지, 문무대왕면 송전지, 강동면 왕신지 등 4개 저수지에 다단양수장을 설치해 부족한 농업용수를 확보하고 가뭄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앞으로도 강수량과 저수율, 농경지 용수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면서 가뭄이 해소될 때까지 가용 가능한 인력과 장비, 예산을 신속하게 투입해 농작물 피해 예방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장기간 이어진 가뭄으로 농업용수 확보에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며 “농업인들이 영농에 차질을 빚지 않도록 예비비를 신속히 투입하고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가용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하는 등 가뭄 극복과 농작물 피해 최소화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가 미세먼지 저감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하반기 노후 경유차 조기폐차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영천시는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에 발맞춰 대기오염물질을 줄이고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2026년 하반기 노후 경유차 조기폐차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3일밝혔다. 이번 사업은 노후 경유차와 노후 건설기계의 조기 폐차를 유도해 미세먼지와 질소산화물 등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줄이고, 보다 친환경적인 교통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하반기 사업 규모는 총사업비 8억9천200만원으로, 모두 482대를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신청일 기준 최종 소유기간이 6개월 이상이고 영천시에 6개월 이상 연속 등록된 차량이다. 대상은 배출가스 5등급 자동차, 4등급 경유차, 도로용 3종 건설기계를 비롯해 2003년 12월 31일 이전 배출허용기준을 적용받아 제작된 지게차와 굴착기 등이다. 지원금은 차량 종류와 연식, 배출가스 등급 등에 따라 조기폐차 대상 차량 기준가액의 70~100% 범위에서 차등 지급된다. 또한 소상공인이나 저소득층, 신차 또는 친환경차 구매 등 일정 요건을 충족할 경우 추가 보조금도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은 오는5일부터 28일까지 가능하다. 자동차배출가스 종합전산시스템을 통한 온라인 접수와 한국자동차환경협회로 등기우편 접수를 모두 이용할 수 있다. 영천시는 특히 배출가스 5등급 자동차(건설기계 제외)에 대한 조기폐차 지원사업은 올해를 끝으로 종료될 예정인 만큼 대상 차량 소유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영천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며 “노후 경유차 조기폐차는 미세먼지 저감은 물론 탄소중립 실현에도 크게 기여하는 사업인 만큼 지원 대상 차량 소유자들이 올해 마지막 지원 기회를 놓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사업에 대한 세부 지원 기준과 신청 절차 등은 영천시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에 게시된 '2026년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지원사업(하반기) 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북구의 유일한 공설시장인 칠곡시장이 야간 경제와 전통시장 활성화를 이끌 새로운 문화 콘텐츠를 선보이며 본격적인 손님맞이에 나섰다. 북구는 지난달31일 칠곡시장에서 '오매가매 칠곡시장 금요 야시장' 개막식을 열고 오는 10월까지 매주 금요일 야시장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칠곡시장 금요 야시장은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주민들에게 야간 문화와 먹거리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지난 3년간 북구의 지원 아래 상인회가 야시장을 운영하며 축적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올해 중소벤처기업부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에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면서 한 단계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북구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오는 2027년까지 금요 야시장을 칠곡시장을 대표하는 특화 콘텐츠로 육성해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시장을 찾는 방문객을 꾸준히 늘려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개막식은 식전 축하공연으로 흥을 돋운 가운데 시장을 찾은 주민과 상인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의 장으로 펼쳐졌다. 이어 108명의 어린이가 참가한 '제1회 칠곡시장 어린이 사생대회' 시상식이 열려 우수작으로 선정된 10명의 어린이에게 상장이 수여됐으며, 내빈과 상인, 주민이 함께하는 개막 퍼포먼스로 야시장의 성공적인 출발을 축하했다. 금요 야시장은 칠곡 5일장(매월 1일·6일)을 제외한 매주 금요일 오후 5시부터 밤 9시까지 모두 10차례 운영된다. 행사 기간에는 시장 먹거리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먹거리 만원의 행복 세트'를 비롯해 고객 참여형 백원 경매, 지역 주민과 소상공인이 함께하는 프리마켓, 감성 공연이 이어지는 버스킹 등 회차별 다양한 테마 프로그램이 마련돼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북구는 야시장 운영을 통해 단순한 장보기 공간을 넘어 먹거리와 문화, 공연이 어우러진 복합문화시장으로 칠곡시장의 경쟁력을 높이고, 가족 단위 방문객과 젊은 층 유입을 확대해 전통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근수 북구청장은 “칠곡시장이 모든 세대가 함께 찾고 즐기는 지역 대표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며 “민선 9기의 핵심 목표인 경제도시 구축을 위해 전통시장 경쟁력 강화와 상권 활성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개막한 금요 야시장이 상인들에게는 새로운 활력이 되고, 지역 주민들에게는 정겨운 만남의 공간이자 추억을 만드는 명소로 자리 잡아 많은 시민이 다시 찾는 칠곡시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진전문대학교 회계금융창업과가 전국 규모 회계·세무 경진대회에서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과 중소벤처기업부장관상을 동시에 거머쥐며 전국 최고 수준의 실무교육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영진전문대학교는 최근 경남대학교에서 열린 '제32회 전국전산회계경진대회'에서 회계금융창업과(경영회계융합계열) 학생들이 전체 대상인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과 중소벤처기업부장관상을 비롯해 최우수상과 우수상 등 모두 11명이 입상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한국전산회계교육연구회와 경남대학교가 공동 주관하고 교육부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국세청 등이 후원한 전국 규모의 회계·세무 경진대회다. 대학생과 고등학생, 일반인 등 전국에서 760여 명이 참가해 전산세무와 회계 분야 실무 능력을 겨뤘다. 대회 결과 전산세무회계 2급 부문 전체 대상인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은 황유빈(2학년) 학생이 차지했으며, 세무회계실무 1급 부문 전체 대상인 중소벤처기업부장관상은 박세미(2학년) 학생이 수상해 영진전문대 학생들이 주요 부문 최고상을 휩쓸었다. 박세미 학생은 장관상과 함께 경상남도지사 최우수상까지 수상하며 2관왕에 올랐다. 김은비(2학년) 학생은 경남대학교총장 최우수상, 김정빈(1학년) 학생은 경상남도의회의장상과 이종욱 국회의원 최우수상, 탁은지(2학년) 학생은 윤한홍 국회의원 최우수상을 각각 받았다. 여기에 권소현(2학년), 김수민(2학년) 학생 등도 우수상을 수상하며 참가 학생들의 고른 실력을 입증했다. 이번 성과는 회계금융창업과가 운영하고 있는 기업 맞춤형 주문식 교육과 국가공인자격증 취득 중심 교육과정, 실무 중심의 반복 실습이 결합된 교육 시스템이 빚어낸 결과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학과는 지난해 열린 제31회 전국전산회계경진대회에서도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포함해 10개 상을 수상한 데 이어, 올해는 장관상 2개와 총 11명의 입상자를 배출하며 2년 연속 전국 최상위권의 회계·세무 교육 경쟁력을 과시했다. 영진전문대학교는 산업체 수요를 반영한 현장 중심 교육과 자격증 취득 지원, 실무 프로젝트 등을 통해 기업이 요구하는 회계·세무 전문인력 양성에 주력하고 있으며, 각종 전국 경진대회에서도 꾸준한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김세호 회계금융창업과 학과장은 “학생들이 꾸준한 실습과 체계적인 자격증 대비 교육에 성실히 참여한 결과 전국 최고 수준의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산업 현장에서 즉시 실무를 수행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회계·세무 전문인재 양성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대학교 의과대학이 발간하는 공식 학술지 가 국제 학술지 영향력의 핵심 지표인 영향력지수(Impact Factor·IF) 2.0을 달성하며 세계적 의학 학술지로의 도약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영남대학교는 의과대학이 발간하는 JYMS가 2025년 JCR(Journal Citation Reports) 기준 영향력지수(IF) 2.0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성과로 JYMS는 종합·내과학(Medicine, General & Internal) 분야에서 전 세계 336개 학술지 가운데 113위를 차지하며 상위 33.5%에 해당하는 Q2 등급에 진입했다. JCR은 학술지의 인용지표를 기준으로 상위 25%를 Q1, 25~50%를 Q2로 구분한다. JYMS는 세계 종합의학 분야 상위 3분의 1 수준에 이름을 올리며 국제적 학술 영향력과 연구 가시성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음을 입증했다. 영향력지수(IF)는 글로벌 학술정보 분석기관인 클래리베이트(Clarivate)가 웹 오브 사이언스(Web of Science)에 수록된 논문의 인용 횟수를 분석해 발표하는 대표적인 학술지 평가 지표다. 최근 2년 동안 게재된 논문이 평균적으로 얼마나 인용됐는지를 나타내며, 국제 학술지의 영향력과 신뢰도를 가늠하는 기준으로 활용된다. 특히 종합의학 분야에서 IF 2.0은 국제적으로 일정 수준 이상의 학술적 영향력과 인지도를 갖춘 학술지로 평가받는 중요한 기준으로 여겨진다. JYMS는 2023년 첫 공식 영향력지수인 0.8을 부여받은 이후 2024년 1.4, 올해 2.0으로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며 불과 3년 만에 영향력지수를 2배 이상 끌어올리는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이 같은 성과는 국내 대표 종합의학 학술지와 비교해도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국내 대표 의학 학술지인 과 가 영향력지수 2.0을 달성하기까지 각각 19~20년이 걸린 것과 비교하면, JYMS는 첫 공식 IF를 받은 지 3년 만에 같은 수준에 도달하며 국내 의학 학술지 가운데서도 손꼽히는 성장 사례를 만들어냈다. 영남대 의과대학은 이러한 성과가 우수한 연구논문 유치와 함께 학술지 편집 시스템 개선, 국제 기준에 맞춘 출판 정책 개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편집위원회는 논문 출판 주기 개선과 저작권 정책 개편 등을 통해 학술지 접근성을 높이고 해외 연구자들의 투고와 인용을 확대하는 데 주력해 왔다. 원규장 영남대 의과대학장은 “이번 JYMS의 영향력지수 2.0 달성은 게재 논문의 질적 수준 향상은 물론, 논문 출판 주기 개선과 저작권 정책 변경 등 편집위원회가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한 다양한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JYMS가 기초 및 임상의학 분야에서 세계적인 권위를 인정받는 국제 학술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남대 의과대학과 JYMS 편집위원회는 이번 성과를 발판으로 SCIE 등재를 추진하는 한편, 세계적 수준의 의학 학술지로 성장하기 위한 국제 공동연구 확대와 우수 논문 유치, 편집 시스템 고도화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이공대학교가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 강화와 국제 경쟁력 향상을 위한 맞춤형 해외연수를 운영하며 글로벌 실무형 전문인재 양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영남이공대학교는 지난달5일부터 8월 2일까지 중국 현지 대학과 교육기관에서 하계방학 해외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해외연수는 관광서비스계열 카지노&서베일런스 전공과 물리치료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전공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현지 대학에서 어학교육과 전공 실습, 문화체험, 국제교류를 병행하며 글로벌 감각과 실무 역량을 동시에 키우는 시간을 가졌다. 관광서비스계열 카지노&서베일런스 전공은 재학생 23명이 지난달 5일부터 8월 2일까지 중국 길림성 장춘시에 있는 길림교통직업기술학원에서 4주간 해외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학생들은 중국어 집중교육과 실생활 회화, 관광서비스 분야 전문 중국어 교육을 비롯해 현지 문화체험과 학생 교류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글로벌 서비스 역량과 의사소통 능력을 높였다. 또한 HSK 자격증 취득을 위한 맞춤형 교육도 함께 진행돼 외국어 실력 향상은 물론 해외 취업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 물리치료과도 해외 전공 연수를 통해 글로벌 교육을 강화했다. 재학생 28명은 지난달7일부터 11일까지 중국 산동성 치루의학대학교 재활의학대학을 방문해 중국 재활의학과 전통의학을 직접 체험하는 전공 연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학생들은 △경혈 및 추나 치료기술 체험 △침술 및 약제 치료기술 체험 △중의 재활치료기술 실습 △재활의학대학 시설 견학 △현지 학생들과의 학술·문화교류 등에 참여하며 국내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중국 재활의학의 치료기법과 교육 시스템을 경험했다. 특히 중국 전통의학과 현대 재활치료가 융합된 교육과정을 직접 체험하며 다양한 치료 접근법에 대한 이해를 넓혔고, 현지 교수진과 학생들과의 교류를 통해 글로벌 보건의료인에게 요구되는 국제적 시각과 전문성도 함께 키웠다. 이번 해외연수는 단순한 해외문화 체험을 넘어 전공과 연계한 교육과 실습을 중심으로 학생들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관광서비스계열은 글로벌 관광산업에서 요구되는 외국어 능력과 고객서비스 역량을 강화했고, 물리치료과는 해외 재활의료기술과 다양한 치료기법을 직접 익히며 전공 이해도와 현장 적응력을 높이는 성과를 거뒀다. 영남이공대학교는 해외 대학 및 교육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하며 해외 인턴십과 글로벌 현장실습, 전공 연수, 외국어 교육 등 다양한 국제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특히 학과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글로벌 교육을 통해 산업현장에서 요구하는 실무능력과 국제적 소통역량을 동시에 갖춘 전문인재를 육성하고, 학생들의 해외 취업과 글로벌 진출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이재용 총장은 “이번 중국 해외연수는 학생들이 현지에서 직접 언어와 문화를 체험하고 전공과 연계된 교육 및 실습을 경험하며 글로벌 역량과 실무 적응력을 키울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국제무대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전문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해외연수와 전공 연계 글로벌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대호에이엘, 상반기 매출 1200억대 잠정 집계…경영 정상화 속도

알루미늄 소재 전문기업 대호에이엘이 상장 유지를 위한 경영 정상화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내부통제와 지배구조 개선을 추진하는 한편 본업인 알루미늄 사업도 안정적으로 이어가면서 시장에서는 회사의 영업 기반 유지 여부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호에이엘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내부 잠정 집계 기준 약 12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한 규모로, 최종 실적은 반기보고서 공시를 통해 확정될 예정이다. 이같은 실적 개선 흐름은 최근 들어 이어지고 있다. 대호에이엘의 매출액은 2024년 1688억원에서 지난해 2156억원으로 증가했다. 올해 1분기 매출의 경우 654억원으로 전년 동기(459억원)보다 42.5% 늘었다. 대호에이엘은 현재 내부통제 강화와 회계 투명성 제고, 지배구조 개선 등을 중심으로 경영 정상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독립적인 사외이사 선임 절차를 비롯해 내부통제 시스템 보완과 제도 정비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 같은 움직임은 상장 유지를 위한 개선계획의 연장선으로 풀이된다. 대호에이엘은 올해 사업보고서에서 외부감사인으로부터 감사의견 거절을 받으면서 지난 3월 주식 거래가 정지됐다. 이후 한국거래소 기업심사위원회는 상장폐지를 결정했고 회사는 이에 불복해 이의신청을 제출했다. 거래소는 상장공시위원회를 열어 상장 유지 여부를 최종 심의할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경영 정상화 가능성을 판단하는 핵심 요소로 본업 경쟁력을 꼽고 있다. 대호에이엘은 알루미늄 압연·가공 사업을 영위하는 코스피 상장사로, 주요 거래처와의 거래를 유지하며 생산과 납품도 정상적으로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영권 분쟁과 거래정지 등 경영 현안이 이어졌지만 사업 기반 자체는 유지되고 있다는 평가다. 알루미늄 압연·가공업은 대규모 설비 투자와 고객사 인증, 장기간의 납품 실적이 요구되는 산업이다. 신규 업체가 단기간에 시장에 진입하기 쉽지 않은 구조인 만큼 기존 거래 기반과 생산 역량 자체가 중요한 경쟁력으로 평가된다. 업계에서는 전기차와 철도차량 경량화 수요 확대가 중장기적으로 알루미늄 소재 수요를 뒷받침할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대호에이엘은 현재도 생산과 납품이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내부통제와 지배구조 개선이 계획대로 이행될 경우 시장 신뢰 회복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패트롤] 과천시의회-동두천시의회-의정부시의회-하남시의회

과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과천시의회는 3일부터 12일까지 10일간 2026년 행정사무감사와 관련해 시민의 생활 불편 및 제도 개선 사항 등에 대한 시민 제보를 접수한다. 행감 제보 대상은 감사 요청 사항, 시민 불편 사항 및 제도 개선 사항, 시정의 불합리한 사항, 행정서비스 만족 여부 등이다. 다만 과천시가 위임받아 처리하는 국가-경기도의 사무 중 국회 또는 경기도의회가 직접 감사하기로 한 사무와 개인 사생활을 침해하거나 재판 또는 수사 중인 사건 등은 제외된다. 제보는 우편 및 방문(과천시 관문로69, 과천시의회 3층 의회사무과), 팩스(02-2150-1550), 전자우편(gccouncil@korea.kr)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접수된 의견은 내달 9일부터 17일까지 예정된 행감특별위원회에서 문제점 파악과 개선 방안을 요구할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동두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동두천시의회는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관내 유관기관 및 동두천시 소속기관을 방문하여 관계자들과 소통시간을 가졌다. 이번 방문은 지난달 1일 개원한 제10대 동두천시의회가 본격적인 의정활동에 앞서 관내 기관장 및 관계자들과 첫 대면인사를 나누고 상호 이해와 협력 체계를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동두천시의원들은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 동두천경찰서 등 유관기관과 동두천시 산하 소속기관 등 23개 기관을 찾아 조직 및 주요 현황에 대한 브리핑을 들었으며 관계자들과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임현숙 의장은 3일 “이번 기관 방문을 통해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가까이서 들을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 됐다"며 “이번에 쌓은 신뢰를 바탕으로 소통과 협력에 기반한 의정활동을 적극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권영선 의정부시의회 의원이 제34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의정부 평생교육의 미래를 위한 제언'을 발표했다 다음은 5분 자유발언 요지다. 우리는 지금 인공지능과 디지털 전환, 초고령 사회라는 거대한 변화 속에서 살고 있습니다. 평생교육은 더 이상 취미나 교양을 위한 교육이 아닙니다. 시민의 삶을 지키고 미래를 준비하는 필수적인 사회 기반이며 재취업과 경력 전환, 은퇴 이후 삶을 준비하고 급변하는 사회 변화에 대응하는 시민의 역량을 키우는 핵심 정책이자 도시의 미래 경쟁력입니다. 의정부시는 평생학습도시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현행 제도는 이러한 시대적 변화를 충분히 담아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우리 의정부시는 이미 평생교육진흥 조례를 통해 시민의 학습 기회를 보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시대의 변화에 맞춰 현행 조례도 이제 한 단계 발전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먼저 시민의 학습권 보장이 중요합니다. 모든 시민의 학습권을 조례에 명시해 평생학습을 단순한 행정서비스가 아닌 시민의 권리로 선언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헌데 우리 시의 경우 평생교육 추진체계와 지원사업 중심으로 구성돼 있을 뿐 시민 학습권을 명시적으로 규정하고 있지 않습니다. 성인 생애 설계와 진로 전환 지원도 필요합니다. '평생교육법'은 2023년 개정을 통해 성인 진로교육을 평생교육의 한 분야로 새롭게 규정하며 성인의 생애 설계와 진로 개발 중요성을 분명히 했습니다. 그러나 현행 제도는 성인의 생애 설계와 진로 전환에 대한 체계적 지원 근거가 마련돼 있지 않습니다. 이제는 재취업과 경력개발, 은퇴 이후 삶까지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야 합니다. 인공지능 및 디지털 평생교육과 포용적 평생교육 지원을 강화해야 합니다. 인공지능과 디지털 기술은 이제 모든 시민이 갖추어야 할 기본 역량입니다. 그런데 우리 시에는 디지털 문해교육과 인공지능 활용 교육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근거가 마련돼 있지 않습니다. 현행 제도는 비문해-저학력 성인과 다문화가족에 대한 지원 근거를 두고 있습니다. 하지만 결혼 이민자뿐 아니라 외국인 근로자와 유학생 등 다양한 이주 배경 주민이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함께 살아가고 있는 만큼 다문화가족 중심에서 나아가 이주 배경 주민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해 누구도 평생교육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보다 포용적인 평생교육 체계를 구축해야 합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이광수 의정부시의회 의원은 제34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행정편의가 아닌 상인이 주체가 되는 상권진흥센터의 독립분리를 촉구합니다!'를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했다. 다음은 5분 자유발언 요지다. 본 의원은 의정부시의원이 되기 전 상권활성화재단 본부장으로서 현장에서 상인과 함께 고락을 같이 해왔습니다. 그렇기에 현장에 진짜 필요한 조직이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지난 2025년 5월 의정부시는 재정 건전성 제고를 위한 산하기관 내실화 방안을 내세워 상권활성화재단을 의정부도시공사로 통폐합했습니다. 하지만 성격부터 본질적으로 다른 두 조직의 통합은 태생부터 잘못된 결정이었습니다. 의정부도시공사는 수익을 창출하고 시설물을 관리하는 사업 조직인 반면 상권진흥센터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고 보살펴야 하는 공익 기구입니다. 수익과 효율을 추구하는 조직 아래에서 지원과 육성이 목적인 상권 진흥 본연의 역할은 도시공사의 행정 논리에 묻혀 형해화되고 말았습니다. 이러한 부작용은 비단 본 의원만의 주장이 아닙니다. 바로 지난 7월24일 의정부시 상인연합회 회장단도 상권진흥센터 독립분리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절박한 건의를 의정부시장께 직접 전달했습니다. 현장에선 3가지 심각한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첫째, 공익적 상권 관리기구가 수익-시설 관리 조직의 하부구조로 전락했습니다. 둘째, 4개 팀이던 조직이 2개 팀으로 축소돼 상인들과 밀착 소통이 마비되었습니다. 셋째, 독립성이 사라지며 정책의 주체여야 할 상인이 행정 들러리로 전락하고 불신만 심화됐습니다. 조직 개편 중심에는 언제나 현장 주인공인 상인이 있어야 합니다. 지난 7월24일 상인회 회장단이 건의한 절박한 요구를 즉시 수용해 상권진흥센터가 수익 창출 조직인 도시공사 그늘에서 벗어나 상인이 주체가 되고 소상공인을 전담-밀착 지원할 수 있도록 상권진흥센터의 독립적 분리를 조속히 추진해 주시기 바랍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정경섭 하남시의회 의원이 관내에서 관외 택시의 불법영업 행위가 근절되지 않고 있다는 시민 민원을 계기로 하남시 교통정책과와 지난달 30일 긴급 업무협의를 진행했다. 3일 정경섭 의원에 따르면, 미사역 일대 등에는 이미 보행 휀스 등에 경고 안내문이 부착돼 있는데도 관외 택시의 불법영업이 여전히 근절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기존 경고문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눈에 더욱 잘 띌 수 있도록 현수막 게시를 포함해 위치 등을 재조정할 것을 교통정책과에 요청했다. 정경섭 의원은 “안내문이 있다는 사실만으로는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는다"며 "누구나 한눈에 인지할 수 있을 만큼 명확하고 강렬한 경고 표시가 돼야 실질적인 억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하남시 교통정책과장은 “단속 업무 담당 인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해 상시적인 단속에 한계가 있다"면서도 “이런 여건 속에서도 실효성 있는 대응책을 마련하겠다"고 답했다. 또한 교통정책과는 특별단속기간 운영으로 집중 단속을 실시하는 등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순차적으로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경섭 의원은 “관외 택시의 불법영업은 관내 택시업계 생존권을 위협하는 문제인 동시에 시민의 안전한 이동권과도 직결된 사안"이라며 “암행 단속 도입 가능 여부를 포함해 일회성 대책이 아니라 실질적인 근절 성과로 이어질 방안을 마련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협의를 시작으로 정경섭 의원은 관내 현장 점검을 비롯해 후속 대책 이행 여부를 지속 확인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특징주] 삼성전기, 호실적·MLCC 공급 부족 심화…강세

3일 장 초반 삼성전기가 강세다. 올해 2분기 호실적과 우호적인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업황에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보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6분 현재 삼성전기는 전 거래일 대비 10만원(+8.76%) 상승한 124만2000원에 거래 중이다. 지난달 30일 삼성전기는 실적 발표를 통해 올해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3조4572억원, 4404억원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4.2%, 106.7%씩 증가한 수치다. 인공지능(AI) 투자 사이클 확대에 따른 MLCC 수요 증가 역시 삼성전기에 긍정적인 요소로 꼽힌다. AI 서버·데이터센터향 물량이 늘어나며 공급자 우위가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박준서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올해 2분기는 공급자 우위 심화와 기판 서버향 매출 확대, 중장기 증설을 통한 물량 가시성 확보가 동시에 작용하는 구간이다"라고 설명했다. 김태환 기자 kth@ekn.kr

침체된 가전 대신 ‘이 시장’ 키운 LG…성과가 달랐다

LG전자가 B2B 상업용 세탁가전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신흥 성장시장인 동남아시아에서는 현지 빨래방 프랜차이즈와 유통 채널을 잇달아 확보하며 저변을 넓히고, 동시에 진입 장벽이 높은 유럽·북미 프리미엄 시장에서는 대용량 신제품과 대형 유통사 공급을 늘리고 있다. 성격이 다른 두 시장에서 동시에 영토를 넓히는 전략이 맞물리며 글로벌 B2B 매출 확대에 속도가 붙는 모양새다. ◇ 동남아, 빨래방 프랜차이즈부터 유통 채널까지 LG전자는 최근 태국 2위 빨래방 프랜차이즈 기업 '트렌디 워시'가 운영하는 630개 매장에 상업용 세탁기와 건조기 공급을 완료했다. 올해 새로 문을 여는 400여 개 매장에도 추가 공급이 예정돼 있다. 트렌디 워시는 제품 내구성·에너지 효율과 함께 여러 매장을 동시에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을 높이 평가해 LG전자를 택한 것으로 전해졌다. 필리핀에서는 'ELS', '빅 워시', '익스프레스 클린' 등 주요 유통 채널과의 협력을 강화하며 현지 기반을 넓히고 있고, 베트남 하노이에서는 현지 파트너사 'WW베트남'과 손잡고 스마트 세탁 매장 '비 런드리'를 열었다. 이 매장은 일반 고객 대상 세탁 서비스와 동시에, 사업 진출을 검토하는 파트너·투자자가 LG전자 제품과 관리 솔루션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레퍼런스 매장 역할을 겸한다. 고온다습한 기후와 빠른 도시화, 1인 가구·임대주택 거주자 증가로 동남아시아의 상업용 세탁가전 수요는 꾸준히 늘고 있다. 이런 흐름을 타고 LG전자의 지난해 동남아시아 상업용 세탁가전 매출은 전년 대비 60%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태국이 2배 이상, 필리핀이 1.5배 이상 늘었다. 회사는 베트남, 캄보디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으로 사업 지역을 계속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 유럽·북미, 기술력과 대형 파트너십으로 승부 동남아가 저변 확대라면, 유럽·북미는 기술 경쟁력을 앞세운 고부가 시장 공략이다. LG전자는 이달 대용량 제품 수요에 맞춰 유럽 시장에 20kg 이상 상업용 세탁가전 라인업 'LG 프로페셔널' 6종을 출시했다. 세탁기·건조기·일체형 세탁건조기로 구성된 이 라인업은 AI가 세탁물 무게를 분석해 물 사용량과 건조 조건을 자동 최적화하고, 저온 제습 방식의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로 에너지 효율을 높이면서 옷감 손상도 줄였다. 별도 배기 덕트나 벽면 타공이 필요 없어 임대형 상업 공간에도 유연하게 설치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상업용 세탁가전 최대 시장인 북미에서는 대형 사업자와의 협력을 넓히고 있다. 지난해부터 공급을 시작한 북미 1위 세탁 솔루션 기업 'CSC 서비스웍스'에는 올해 공급 물량을 대폭 늘렸고, 2024년부터 거래해온 북미 2위 기업 '워시'와의 협력도 이어가고 있다. 두 시장을 관통하는 경쟁력은 부품 기술과 관리 솔루션이다. 세계 최초로 세탁기에 상용화한 '인버터 DD 모터'는 세탁통과 모터를 직접 연결해 진동과 소음을 줄이면서 내구성과 에너지 효율을 동시에 높인다. 여기에 매장 운영 플랫폼 '런드리크루'를 통해 여러 대의 세탁기·건조기 운전 상태를 원격으로 확인하고, 오류 알림과 스마트 진단으로 신속 대응이 가능하다. 업계 관계자는 “이런 점이 신흥국·선진국 시장 모두에서 통하는 차별화 포인트"라고 말했다. LG전자 임기용 HS B2B해외영업담당은 “업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검증된 관리 솔루션을 앞세워 글로벌 상업용 세탁 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하나 기자 uno@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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