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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선 국토장관 후보자 “서울시와 주택공급 사전협의”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서울시와 충분한 사전 협의를 거쳐 주택공급 정책의 현장 실행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지방정부에서 약 28년간 도시·주택·건설·교통 행정을 담당한 경험을 살려 정부가 발표한 공급계획을 실제 착공으로 연결하겠다는 방침이다. 홍 후보자는 31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출근길에서 취재진과 만나 용산공원 주택 공급 등 서울지역 현안에 대해 “서울시와 충분한 협의를 사전에 해서 정책이 현장에서 작동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방정부에서 근무를 많이 해 중앙의 정책이 지방정부로 내려와 어떻게 현장에 반영되고 작동하는지 충분히 경험했다"며 “경기도에서 쌓은 현장 경험과 국토부 2차관으로서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용적인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30일 김윤덕 장관의 후임으로 홍 후보자를 지명했다. 지난해 12월 국토부 2차관으로 발탁된 지 약 8개월 만이다.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되면 지방고등고시로 공직에 입문한 지방관료 출신으로는 처음 국토부 수장에 오르게 된다. 1970년 강원 동해에서 태어난 홍 후보자는 서울 성남고와 한양대 토목공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버밍엄대에서 도시·지역계획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96년 제2회 지방고등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경기도 도로정책과장과 도로계획과장, 건설국장, 철도국장, 철도항만물류국장, 도시주택실장 등을 거치며 도시개발과 주택, 도로·철도 등 국토교통 행정 전반을 담당했다. 남양주시 부시장으로 재직할 때는 왕숙신도시 조성과 광역교통망 확충 등 대규모 국책사업을 현장에서 조율했다. 특히 이 대통령이 경기도지사로 재임하던 당시에 경기도청에서 철도항만물류국장과 도시주택실장을 맡으면서 이 대통령의 눈에 들었다. 특히 무주택자라면 소득이나 자산 등에 관계없이 장기간 거주할 수 있도록 하는 이 대통령의 대표 주거정책인 '기본주택'의 정책 실무를 담당하면서 이 대통령의 측근 인사로 자리잡았다. 홍 후보자는 지난해 국토부 2차관으로 자리를 옮긴 뒤 도로·철도·항공·물류와 건설정책을 총괄했다. 중앙부처 근무 기간은 상대적으로 짧지만 지방정부에서 정책 설계부터 인허가와 현장 집행까지 두루 경험한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홍 후보자를 “경기도에서 주택 분야 요직을 두루 거치고 국토부 2차관을 역임한 현장형 관료"라며 “주택공급 정책 설계부터 현장 집행까지 전 과정을 총괄하고 주거 안정을 실제 성과로 연결한 경험이 있다"고 소개했다. 정치인 출신인 김 장관의 뒤를 이어 현직 차관을 장관 후보자로 발탁한 것은 기존 정책 기조를 전면 수정하기보다 이미 발표한 주택공급 대책의 실행력을 끌어올리려는 인사로 풀이된다. 홍 후보자가 취임하면 가장 먼저 서울시와의 주택공급 협상을 이어받아야 한다. 김 장관과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20일과 26일 두 차례 회동했지만 용산공원 활용 문제를 놓고 입장 차를 좁히지 못했다. 세 번째 회동을 추진하던 중 장관 교체가 결정되면서 후속 협상은 홍 후보자가 맡을 가능성이 커졌다. 국토부는 용산공원 내 훼손된 일부 부지 등에 청년·신혼부부를 위한 주택을 공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반면 서울시는 공원 본체를 주거용지로 활용하는 데 반대하며 강남구 탄천물재생센터와 주변 부지를 연계해 최대 1만3000가구를 공급하는 대안을 제시했다. 서울시가 용산공원 공급 철회를 전제로 훼손된 개발제한구역 활용 가능성까지 열어둔 만큼 추가 공급 부지 발굴도 협상 테이블에 오를 전망이다. 재개발·재건축 용적률 완화와 정비사업 규제 개선을 둘러싼 양측의 이견도 풀어야 한다. 홍 후보자가 이날 서울시와의 사전 협의를 강조한 것도 최근 국토부와 서울시 사이에서 빚어진 공개적인 신경전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중앙정부의 공급계획이 실제 성과로 이어지려면 인허가 권한과 사업 부지를 가진 지방정부의 협조가 필수적이라는 판단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수도권 공급계획을 실제 사업으로 전환하는 것도 핵심 과제다. 정부는 기존 수도권 135만가구 착공계획에 올해 추가 대책의 공급 물량을 더해 2030년까지 수도권에서 150만가구 이상을 착공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8·13 대책에는 신규 공공택지 10만가구 이상을 포함해 수도권에 23만가구 이상을 추가 공급하고, 공공택지 후보지 발표부터 착공까지 걸리는 기간을 68개월에서 37개월로 줄이는 방안이 담겼다. 아직 입지가 공개되지 않은 신규 공공택지 7만3000가구는 이르면 9월 말에서 10월 초 발표될 예정이다. 3기 신도시 등 기존 공공택지 8만9000가구의 착공을 1∼2년 앞당기는 작업도 남아 있다. 홍 후보자가 남양주시에서 왕숙신도시와 광역교통망 사업을 다룬 만큼 주택 공급과 교통대책을 연계해 3기 신도시 사업 속도를 높일 적임자라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토지 보상과 인허가, 공사비 상승, 프로젝트파이낸싱(PF) 금융비용 등 공급계획의 실행을 가로막는 요인이 적지 않다. 공공 부문만으로 목표를 달성하기 어려운 만큼 민간 정비사업의 사업성을 높이고 지방 주택시장 침체와 미분양 문제를 관리하는 일도 병행해야 한다. 주택 이외에도 국토 균형발전과 이동권 격차 해소,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 고속철도 통합 운영 등이 홍 후보자 앞에 놓여 있다. 홍 후보자는 지명 소감을 통해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하며 동시에 무거운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낀다"며 “장관으로 일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선호 입지에 양질의 주택을 신속히 공급하고, 특히 청년과 신혼부부의 주거 안정을 세심하게 챙기겠다"고 밝혔다. 이어 “메가 프로젝트 지원과 교통 인프라 확충 등을 통해 지방 주도 성장의 토대를 단단하게 만들고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서도 본격적인 성과를 창출하겠다"며 “안타까운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국가의 가장 중요한 책무인 안전관리에도 만전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홍 후보자는 “국민과 국회, 이해관계자들과 긴밀히 소통하겠다"며 “자세한 정책 방향은 청문회에서 말씀드리고 성실하고 겸손한 자세로 청문회 준비에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약력 ▲1970년 강원 동해 출생 ▲서울 성남고 ▲한양대 토목공학과 ▲한양대 토목공학 석사 ▲영국 버밍엄대 도시·지역계획학 석사 ▲제2회 지방고등고시 ▲경기도 도로정책과장 ▲경기도 건설국장 ▲경기도 철도국장 ▲경기도 철도항만물류국장 ▲경기도 도시주택실장 ▲남양주시 부시장 ▲국토교통부 제2차관 ▲홍조근정훈장 ▲대통령표창 장혜원 기자 dalgu@ekn.kr

가전 속 과학원리를 놀이처럼…롯데하이마트, ‘Hi 과학콘서트’ 성료

롯데하이마트가 사회공헌 활동의 하나로 매년 진행해온 'Hi(하이) 과학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31일 밝혔다. 지난 2019년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아이들이 가전제품에 담긴 과학원리를 친근하고 흥미롭게 접하고, 과학에 대한 꿈을 키워나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롯데 통합 멤버십인 엘포인트 회원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한 프로그램이다. 올해 행사는 경기도 과천시 국립과천과학관에서 지난 29~30일까지 이틀간 초등학생 13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먼저 '과학관 전시물 체험 미션'으로, 아이들이 과학 탐험대원으로 변신해 과학관 곳곳에 숨겨진 미션을 풀어가며 가전 속 과학원리를 배울 수 있도록 꾸며졌다. 다음으로 마술사와 함께 신기한 과학 실험을 체험하며 기초과학부터 첨단 가전 원리까지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는 '사이언스 매직쇼'가 이어졌다. 롯데하이마트는 하이 과학콘서트 외에도 전문 강사가 아동복지시설을 직접 찾아 과학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Hi(하이) 과학교실', 전문 연구자와 함께 조류·곤충 등을 탐사하고 연구기관에 생물종 연구용 데이터를 전달하는 'Hi(하이) 생태탐사대' 등도 운영 중이다. 김민섭 롯데하이마트 투명경영실장은 “미래의 꿈나무로 성장할 아동들이 일상에서 매일 접하는 가전과 관련된 과학원리를 알아가고, 흥미를 키울 수 있는 좋은 추억이 되었기 바란다"며 “롯데하이마트는 앞으로도 가전 유통업과 관련한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통해 아동들의 꿈을 다방면으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롯데하이마트는 가전유통업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활동에도 총력을 다하고 있다. 전국 오프라인 점포 290여곳에 중소형 폐가전 회수함을 설치해 연간 약 2만8000톤(t)의 폐가전을 회수하고 있으며, 이는 약 11만 이산화탄소환산톤(tCO2-eq) 규모의 탄소 저감 효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회사는 말했다. 또, 지난해 4월부터는 재생에너지 전환을 통한 탄소 저감을 목적으로 사업장 유휴공간에 태양광 발전 설비를 도입해 연간 약 220tCO2-eq의 이산화탄소를 추가 저감하고 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SK이터닉스, 의성 황학산 풍력발전 상업운전 개시

SK이터닉스가 발전용량 99메가와트(MW) 규모의 의성 황학산 풍력발전단지 상업운전을 시작하며 육상풍력 상업발전 능력을 257MW로 확대했다. SK이터닉스는 경상북도 의성군 옥산면 일대에 건설한 '의성 황학산 풍력발전단지' 발전소의 상업운전을 개시했다고 31일 밝혔다. 의성 황학산 풍력발전단지는 SK이터닉스가 23만9157㎡ 규모의 부지에 사업비 약 2600억원을 투입해 개발됐다. 지멘스 가메사가 공급한 6.6MW 풍력발전기 15기로 단일 육상풍력 발전소 중 최대 규모인 설비용량 99MW를 갖췄다. 연간 약 14만6000메가와트시(MWh)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해당 풍력발전기는 지멘스 가메사의 기종 중 아시아에서 가장 크다. 이번 상업운전 개시로 SK이터닉스는 기존에 운영 중인 △제주 가시리(30MW) △울진 현종산(53MW) △군위 풍백(75MW)을 포함해 육상풍력 발전 규모를 257MW로 확대했다. 현재 포항 죽장에서도 72MW 규모로 육상풍력 발전소를 개발하고 있다. 해상풍력 발전은 신안 우이(390MW)와 인천 굴업도 해상풍력(250MW)에서 추진 중이다. 향후에도 SK이터닉스는 경북·전남권역 등 추가 사업지 발굴을 지속해 파이프라인을 확대할 예정이다. 김해중 SK이터닉스 대표는 “앞으로도 육상과 해상을 아우르는 풍력 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자연환경과 기술, 지역사회가 조화를 이루는 친환경 에너지 생태계 조성에 기여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신세계그룹, 추석 전 협력사 대금 1조9500억 조기 지급

신세계그룹은 다가오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중소 협력회사의 납품 대금을 조기 지급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납품대금 조기 지급에는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SSG닷컴 그룹 내 3개사가 함께 한다. 이들 3사는 최대 12일 앞당겨 지급하는 조기 지급분과 기존 거래 조건에 따른 정기 지급분까지 총 1조 9500억원의 자금을 집행할 예정이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NS홈쇼핑, ‘NS푸드페스타 2026 익산’ 심사위원단 공식 위촉

NS홈쇼핑이 오는 10월 전북 익산에서 펼쳐질 'NS푸드페스타 2026 익산' 요리경연을 심사할 전문가들을 공식 위촉했다고 31일 밝혔다. NS푸드페스타는 식품 산업과 농수축산업의 상생 성장을 목표로 지난 2008년 출범했다. 2022년부터는 전북 익산으로 개최지를 옮겨 지역 균형 발전과 상생 가치를 함께 구현해오고 있다. 올해 행사 요리경연은 일반부문과 가족부문 2개 부문으로 나뉘어 치러진다. 31일 NS홈쇼핑에 따르면 지난 28일 경기 판교 본사에서 NS푸드페스타 2026 익산 요리경연 심사위원 위촉식을 진행했다. 올해 위촉된 심사위원진은 국내 정상급 조리 전문가들로 꾸려졌다. 남대현 명장이 심사위원장을 맡았다. 일반부문 심사는 안유성 명장, 천덕상 명장, 김상영 요리연구가가 담당하고, 가족부문 심사는 최수근 관장, 조우현 명장, 이순옥 조리기능장이 선임됐다. 심사위원진은 10월 16~17일 이틀 간 전북 익산 하림 퍼스트키친에서 열리는 본선 현장을 찾아 주요 경연을 직접 심사할 예정이다. 일반부문은 10월 16일 '자연의 신선한 식재료로 만든 밀키트'를 주제로, 가족부문은 10월 17일 '하림그룹 제품으로 만드는 간편 도시락'을 주제로 각각 진행된다. 심사 기준은 △주제 적합성 △상품화 가능성 △창의성 등이 핵심 요소로 적용된다. 심사위원진은 위촉식이 끝난 직후 일반부문 참가팀들의 출품작을 대상으로 본선 진출팀을 선별하는 서류심사에 돌입했다. 올해 일반부문의 경우, 지난해 대비 참가팀 수가 약 두 배 늘어난 만큼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일반부문 서류심사에서 남대현 심사위원장은 “이번 주제가 밀키트인 만큼 우리 식재료 본연의 신선한 맛을 얼마나 잘 살렸는지가 가장 기본적인 평가 요소"라며 “소비자가 집에서 쉽게 조리할 수 있는 편의성과 실제 상품으로 출시돼 사랑받을 수 있는 상업성, 창의성을 균형 있게 살펴볼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NS푸드페스타 2026 익산에서는 요리 경연 이외에도 다양한 체험형 행사를 운영한다. 하림산업의 미식투어뿐 아니라 하림그룹의 프레쉬 마켓, 쿠킹 강좌, 명사 특강, 현장 이벤트, 익산시의 대물림맛집, 체험존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다. 조항목 NS홈쇼핑 조항목 대표이사는 “대한민국 식문화의 정수를 이끌어온 명장님들과 공정하고 전문적인 경연을 운영해 참가자들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새로운 식품의 가능성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며 “우리 식문화와 식품산업의 발전은 물론, 지역 식품 산업의 가치까지 널리 알리는 플랫폼으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원자로 자르는 로봇 나왔다…케이엔알시스템, 중수로 해체기술 개발

케이엔알시스템이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중수로 원자로를 원격으로 해체하는 로봇 시스템 개발을 마쳤다. 정부 사업에 참여해 개발에 착수한 지 7개월 만이다. 오는 9월 최종 납품을 거쳐 실제 원전해체 실증에 투입될 예정이다. 케이엔알시스템은 31일 중수로(PHWR) 방사화구조물 절단 플랫폼 개발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지난 1월 약 28억원 규모의 정부 발주 중수로 해체 실증사업을 수주해 본계약을 맺은 뒤 개발에 착수했다. 완성된 시스템은 한국원자력환경복원연구원 경주 분원 중수로해체기술원에 설치된다. 이번 장비는 원자로 내부에 사람이 들어가지 않고 중수로의 핵심 구조물인 칼란드리아와 내부 부속물을 해체할 수 있도록 만든 통합 시스템이다. 수평해체·수직해체·중량물 인양·Vault 구조물 해체 등 4개 시스템으로 구성된다. 원자로 내부의 미세 구조물을 절단해 꺼내거나 대형 구조물을 해체하고 방사성 폐기물을 옮기는 작업까지 수행하도록 설계됐다. 핵심 장비는 고하중 양팔로봇이다. 한쪽 팔마다 7자유도를 갖췄으며 로봇 크기는 2.4m, 작업반경은 2.5m다. 최대 400kg까지 들어 올릴 수 있다. 사람의 팔과 유사한 형태로 움직이는 슈퍼휴머노이드 설계 원리를 적용해 대형 로봇에서도 세밀한 원격 작업이 가능하도록 했다. 유압 방식도 적용했다. 유압로봇은 전동모터 방식보다 부피 대비 큰 힘을 낼 수 있고 방사선으로 인한 전자부품 오작동 가능성이 낮다는 설명이다. 1000시버트(Sv) 수준의 초고준위 방사선 환경에서는 사람이 접근할 수 없고 일반 로봇이나 전자장비도 수분 내 고장날 수 있어 원격·내환경 기술이 중요하다. 중수로는 경수로보다 구조가 복잡하고 방사능 오염도가 높아 해체 난도가 높다. 칼란드리아 해체를 목표로 로봇 시스템을 개발해 실증에 나서는 사례는 이번이 세계 최초다. 케이엔알시스템은 이번 실증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원전해체 시장뿐 아니라 캐나다·아르헨티나·루마니아·중국·인도 등 해외 시장 진출도 추진할 계획이다. 김명한 케이엔알시스템 대표는 “원전해체 로봇을 국내 기술로 약 7개월 만에 완성해낸 것은 우리의 로봇 설계 기술이 최고 난이도의 현장에서 통한다는 것을 실물로 증명한 것"이라며 “이번 실증 성과물을 발판으로 고리1호기와 월성1호기를 비롯한 국내외 원전 해체 로봇화 시장에 본격 진출하겠다"고 말했다. 박서현 기자 shine@ekn.kr

자동차 배출 초미세먼지, 암 환자 단기 사망위험 치명적 [환경포커스]

자동차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초미세먼지, PM2.5)가 일반 미세먼지보다 암 환자의 단기 사망 위험을 크게 높일 수 있다는 대규모 국제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국에서도 교통 유래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질수록 암 환자의 사망위험이 유의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 연구는 미세먼지가 암을 새로 발생시킨다는 의미가 아니라, 이미 암을 앓고 있는 환자의 단기적인 사망위험과 대기오염의 연관성을 분석한 것이다. ◇8개국 암 사망 922만건 분석 호주 모나시 대학교 등 국제 공동연구팀은 호주·브라질·캐나다·칠레·한국·멕시코·뉴질랜드·태국 등 8개국의 2000~2019년 암 사망자료 922만3612건을 분석, 24개 주요 암종을 대상으로 사망 당일과 전날의 PM2.5 노출과 사망위험의 관계를 조사했다. 연구 결과 전체 PM2.5 농도가 ㎥당 10㎍(마이크로그램, 1㎍=100만분의 1g) 증가하면 암 사망위험은 0.77% 증가했다. 반면 교통 유래 PM2.5가 같은 폭으로 증가할 경우 사망위험은 3.87% 증가했다. 교통 유래 PM2.5의 단기 사망위험 연관성이 전체 PM2.5보다 훨씬 크게 나타난 것이다. 이같은 연구 결과는 최근 국제학술지 '네이처 지속가능성(Nature Sustainability)'​에 게재됐다. 이번 연구의 가장 주목할 결과는 농도와 건강영향 사이의 큰 차이다. 8개국에서 교통 유래 PM2.5는 전체 PM2.5 농도의 평균 14.72%에 불과했다. 그러나 PM2.5의 급성 노출과 관련된 암 사망 가운데 교통 유래 PM2.5가 차지하는 비중은 73.55%로 추산됐다. 연구진은 전체적으로 약 11만1405건의 암 사망이 교통 유래 PM2.5와 관련된 것으로 추산했다. 교통 미세먼지에는 자동차 배기가스뿐 아니라 브레이크·타이어 마모와 도로 먼지 재비산 등에서 발생하는 입자도 포함된다. 연구진은 이러한 입자의 구성과 극초미세입자 등이 상대적으로 큰 건강영향을 나타내는 데 관여했을 가능성을 제시했다. ◇한국 암 사망 141만건도 분석 이번 연구에는 서울대 보건대학원 김호 교수도 공동저자로 참여했고, 한국도 중요한 분석 대상으로 포함됐다. 연구진은 통계청 자료를 활용해 2000~2019년 한국의 암 사망 141만524건을 분석했다. 한국의 연구기간 평균 PM2.5 농도는 38.20㎍/㎥, 이 가운데 교통 유래 PM2.5는 5.20㎍/㎥​였다. 한국에서 전체 PM2.5가 10㎍/㎥ 증가할 경우 암 사망위험은 0.59% 증가했다. 교통 유래 PM2.5는 같은 조건에서 3.63% 증가했다. 교통 유래 PM2.5와 관련된 한국의 암 사망자는 연구기간 동안 2만6877명으로 추산됐으며, 전체 암 사망의 1.91%에 해당했다. 전체 PM2.5의 급성 노출과 관련된 암 사망자는 3만2651명으로 추산됐다. 한국에서는 특히 대장·직장암이 교통 유래 PM2.5와 유의한 연관성을 보였다. 전체 PM2.5의 경우 대장·직장암 외에도 간암, 폐암, 비인두암, 위암, 고환암에서 유의한 연관성이 확인됐다. ◇“미세먼지 총량 넘어 발생원 관리해야" 이번 연구가 말해주는 것은 “교통 미세먼지가 암을 일으켜 사망시켰다"라고 하기보다는 “단기간 교통 미세먼지 노출이 암 환자의 사망위험 증가와 연관됐다"​는 것이다. 또, 개인의 실제 노출량이 아니라 거주 지역을 기반으로 한 도시 대기오염 추정치를 사용했고, 교통 유래 PM2.5와 사망의 인과관계를 개별 사례에서 입증한 연구가 아니라는 점에서 한계도 있다. 하지만 이번 연구는 미세먼지를 단순히 총량으로 관리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어떤 오염원에서 나온 미세먼지인가가 중요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는 것이다. 연구진은 “교통 배출이 상대적으로 관리 가능한 오염원인 만큼, 교통 유래 미세먼지를 줄이고 급격한 노출을 낮추는 정책이 암 환자 등 취약계층 보호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인구밀집지역과 의료기관 주변의 교통오염 관리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 대기질 관리도 단순히 'PM2.5가 얼마나 많은가'를 넘어 '어디에서, 어떤 성분의 미세먼지가 발생하는가'​를 따져야 한다는 것이다. 강찬수 기후환경 전문기자 kcs25@ekn.kr

[특징주] 엠앤씨솔루션, 150억원 자사주 취득·소각 예고…두자릿수↑

31일 장 초반 엠앤씨솔루션이 강세다. 자사주 매입과 소각 소식에 투자심리가 활성화된 것으로 보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4분 현재 엠앤씨솔루션은 전 거래일 대비 3380원(22.37%) 오른 1만84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28일 엠앤씨솔루션은 공시를 통해 15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자사주 취득 수량은 보통주 99만6016주다. 이는 지난 27일 종가인 1만5060원을 기준으로 산정됐으며, 실제 취득 주식 수는 향후 주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엠앤씨솔루션은 확보한 자사주를 전량 소각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소각 시기와 방식은 추후 이사회 결의를 거쳐 확정할 예정이다. 김태환 기자 kth@ekn.kr

[패트롤]원주시-횡성군-횡성숲체원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가 시민 300여 명이 직접 지역 현안을 논의하고 정책을 제안하는 시민주권 반상회를 처음 연다. 원주시는 9월 1일 오후 1시30분 남산골문화센터에서 시민주권 반상회 '제1회 뜻모아'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뜻모아'는 민선9기 주요 정책과 공약의 추진 방향을 시민과 공유하고 생활 현장에서 나온 문제와 아이디어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과거 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마을 현안을 논의했던 반상회의 공동체적 기능을 현대적인 시민 공론 방식으로 재구성했다. 특히 행정이 정책을 설명하고 시민이 의견을 듣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시민 참여와 토론에 무게를 둔다. 시장이 시민에게 질문하고 시민들이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의견과 해법을 제시하는 방식이다. 이날 참가자들은 시민 생활과 밀접한 14개 의제를 놓고 그룹별 토론을 진행한다. 민선9기 공약이 실제 생활에 가져올 변화와 시민 체감도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비롯해 정책 추진 과정에서 예상되는 문제점과 개선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시는 행사에서 제시된 의견을 단순 제안에 그치지 않고 정책적 타당성과 사업 추진 가능성, 예산 확보 여부, 관련 법·제도 등을 검토할 방침이다. 반영 가능한 제안은 민선9기 공약과 주요 정책의 세부 사업계획에 포함하고, 추가 논의가 필요한 사안은 관계기관 협의 등을 거쳐 추진 여부를 결정한다. 제안별 검토 결과와 향후 추진상황도 시민들에게 공개해 공론 과정과 정책 집행 간 연계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구자열 원주시장은 “시민의 삶에서 나온 경험과 목소리는 행정이 미처 살피지 못한 부분을 짚어주고 정책을 더욱 구체적으로 만드는 힘"이라며 “'제1회 뜻모아'가 시민의 생각을 실질적인 정책 변화로 연결하는 첫걸음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가 지역 예술인들의 공연 무대를 넓힌 '2026년 하반기 원주행복버스킹'을 9월 1일부터 두 달간 운영한다. 하반기 행복버스킹은 9월 1일 태장문화마당에서 첫 무대를 시작해 10월 31일까지 이어진다. 공연 장소는 태장문화마당을 비롯해 반계리 은행나무 광장, 강원감영, 문화공유플랫폼 야외공연장, 문막읍 행정복지센터 잔디광장 등 5곳이다. 첫 공연은 1일 오후 6시30분 태장문화마당에서 열린다. 키보드&벨로즈와 한마음예술단, 전문예술인팀 등이 참여한다. 이후 공연에서는 통기타와 밴드, 대중가요를 비롯해 전통악기와 한국무용 등 다양한 장르의 지역 예술인들이 무대에 오른다. 특히 하반기에는 공개모집을 통해 상반기보다 18개 팀을 추가 선발했다. 공연 장소 역시 도심 특정 지역에 집중하지 않고 문막읍과 반계리 등으로 넓혀 시민들이 생활권 가까이에서 공연을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행복버스킹을 통해 지역 예술인에게는 지속적인 공연 기회를 제공하고 시민에게는 일상에서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박혜순 시 문화예술과장은 “하반기에는 더 많은 지역 예술인이 무대에 설 수 있도록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공연 장소도 다양화했다"며 “지역 예술인의 활동 무대를 넓히고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노후 차량의 말소등록을 허용하는 '차령초과말소' 제도가 지방세 체납자의 합법적인 재산정리 수단으로 악용될 수 있다는 문제를 제기한 원주시 공무원의 연구과제가 강원 지방세정 연구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원주시는 지난 26일 원주 인터불고호텔에서 열린 강원특별자치도 주관 '2026 지방세정 연구과제 발표대회'에서 징수과 금융조사팀 김영동 주무관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31일 밝혔다. 김 주무관은 '지방세 체납자의 합법적 도피처, 차령초과말소 제도의 개선방안'을 주제로 현행 제도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차령초과말소는 일정 차령을 넘겨 사실상 경제적 가치가 없는 차량에 대해 압류가 설정돼 있더라도 일정 절차를 거쳐 말소등록을 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김 주무관은 연구를 통해 현행 차령초과말소 기준의 허점이 지방세 체납자의 도덕적 해이로 이어질 가능성을 짚었다. 특히 제도의 본래 취지와 달리 체납자가 압류 차량을 정리하는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는 문제를 제기하고 이를 보완하기 위한 법률·제도적 개선방안을 제시했다. 이번 대회에는 강원특별자치도와 도내 시·군 지방세 담당 공무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지방세정 현장에서 발굴한 연구과제를 발표하고 제도 개선과 세정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홍종빈 원주시 징수과장은 “현장에서 고민하고 연구해 온 노력의 결과"라며 “직원들의 전문성과 업무 역량을 높여 신뢰받는 징수행정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횡성=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횡성군이 지역 청년들의 창업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사업화 가능성을 점검하는 창업경진대회를 연다. 횡성군 청년창업지원센터는 오는 9월 11일 오후 2시 '2026년 횡성군 청년창업지원센터 창업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아이디어에 머물러 있는 청년들의 창업 구상을 구체적인 사업 모델로 발전시키고 지역 내 예비창업자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 대상은 횡성군 내 예비창업자와 송호대학교 재학생이다. 참가 희망자는 9월 2일까지 참가 신청서와 창업 아이템 제안서를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센터는 접수된 제안서를 심사해 본선에 진출할 7개 팀을 선정한다. 최종 순위는 서류평가 60%와 본선 발표평가 40%를 합산해 결정하며 외부 창업 전문가가 심사를 맡는다. 서류심사에서는 단순한 아이디어의 참신성보다 실제 사업화 가능성에 상대적으로 높은 비중을 둔다. 창의적 문제 정의 능력과 기술력·실현 가능성, 성장전략, 팀 구성 등을 평가하며 본선에서는 발표 구성과 전달력, 사업 수행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살핀다. 본선 진출 7개 팀에는 모두 상금이 지급된다. 대상 1팀 70만원, 최우수상 1팀 60만원, 우수상 1팀 50만원, 장려상 2팀 각 30만원, 공로상 2팀 각 10만원 등 총상금은 280만원이다. 상금은 지역 내 소비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전액 지역화폐인 '횡성사랑카드'로 지급한다. 대회 참가 방법과 세부 일정은 횡성군 청년창업지원센터 또는 송호대학교 산학협력처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심은경 횡성군 경제정책과장은 “지역 청년들의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실제 창업으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청년들이 지역에서 도전하고 성장할 수 있는 창업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횡성=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기후변화로 서식환경이 위협받고 있는 한국 고유종 구상나무를 청소년들이 직접 가꾸고 가정에서도 '반려나무'로 돌보는 산림보전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산림청 한국산림복지진흥원 국립횡성숲체원은 지난 29일 한국숲사랑청소년단과 함께 산림환경 보전과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반려숲 프로젝트'를 진행했다고 31일 밝혔다. 반려숲 프로젝트는 구상나무를 숲체원에 심는 데 그치지 않고 청소년들이 지속적으로 관리하면서 산림보전의 의미를 배우는 참여형 숲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날 청소년들은 국립횡성숲체원에 식재된 구상나무 주변의 잡초를 제거하고 환경을 정비하는 숲가꾸기 활동에 참여했다. 특히 기후변화에 따른 서식환경 변화로 개체수가 감소하고 있는 구상나무를 가정에서 직접 키우는 '반려나무'로 입양하는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일회성 식재 행사에서 벗어나 청소년들이 일상에서도 나무의 성장 과정을 관찰하고 관리하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국립횡성숲체원은 앞으로도 반려숲 관리 활동을 이어가며 청소년들이 산림보전과 탄소중립을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노희부 국립횡성숲체원장은 “숲은 심는 것만큼 꾸준히 가꾸는 과정이 중요하다"며 “청소년들이 반려숲을 직접 관리하면서 숲의 소중함을 느끼고 일상에서 탄소중립과 산림보호를 실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패트롤]한국도로교통공단-보훈공단-북부산림청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집중호우가 지나간 뒤 도로 곳곳에 발생하는 포트홀이 차량 파손은 물론 교통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운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도로교통공단은 집중호우 이후 도로 파임으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평소보다 속도를 줄이고 충분한 안전거리를 확보해야 한다고 28일 당부했다. 국민권익위원회가 2024년 발표한 도로 파임 관련 민원 분석에 따르면 2022년 1월부터 2024년 2월까지 접수된 민원은 1~2월과 7~8월에 집중됐다. 포트홀은 도로 노후화나 눈·비 등으로 발생한 아스팔트 균열에 수분이 스며들고 차량 하중이 반복되면서 발생할 수 있다. 9월에도 태풍 등의 영향으로 집중호우 가능성이 있는 만큼 비가 그친 뒤 노면 상태를 살펴야 한다. 특히 포트홀을 뒤늦게 발견해 급제동하거나 갑자기 방향을 바꾸면 주변 차량과 충돌할 위험이 있다. 포트홀 자체로 인해 타이어나 휠이 손상될 가능성도 있다. 공단은 포트홀에 대비해 감속 운전과 안전거리 확보, 전방주시를 기본으로 하고 발견했을 때는 급제동과 급조향을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차로 변경이 필요한 경우 방향지시등을 켜고 주변 차량의 움직임을 확인한 뒤 이동해야 한다. 주행 중 포트홀을 발견했다고 운전하면서 사진을 찍거나 신고해서도 안 된다. 안전한 장소로 이동한 뒤 위치와 상태를 관계기관에 알리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국도로교통공단 관계자는 “집중호우 이후에는 예상하기 어려운 노면 상황에 대비해 평소보다 여유 있게 운전해야 한다"며 “속도를 줄이고 충분한 안전거리를 확보하는 기본적인 안전수칙 준수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직원들이 직접 겪은 가족 돌봄과 일·가정 양립 사례가 사진과 수기를 통해 가족친화 조직문화 확산을 위한 콘텐츠로 활용된다. 보훈공단은 '2026년 가족사랑 사진·수기 공모전'을 열고 가족친화 우수사례를 담은 수상작 19편을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공모전은 지난 6월 8일부터 7월 3일까지 임직원과 협력업체 직원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사진 48편과 수기 11편 등 모두 59편이 접수됐으며 두 차례 심사를 거쳐 통합 대상 1편, 최우수상 2편, 우수상 4편, 장려상 12편을 선정했다. 통합 대상은 주말부부 생활 속에서 자녀돌봄휴가와 탄력근무제 등 공단의 일·가정 양립 제도를 활용해 가족 돌봄과 직장생활을 병행한 안영태 직원의 수기가 차지했다. 사진 부문 최우수상에는 103세 증조할머니와 대가족이 함께한 순간을 담은 중앙보훈병원 안문옥 직원의 '증손주 꽃가마 타신 우리 할머니'가 선정됐다. 수기 부문 최우수상은 국제결혼 과정에서 겪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가족을 이룬 인천보훈병원 박상태 직원의 '다시 만난 우리의 봄'이 받았다. 우수상에는 세 자녀의 20년 성장 과정과 가족이 함께 뛰어오르는 모습을 담은 사진 작품을 비롯해 정년퇴직을 앞두고 아들에게 전하는 편지, 어머니를 돌보는 일상을 기록한 수기 등이 이름을 올렸다. 보훈공단은 수상작을 AI 기반 영상 콘텐츠로 제작해 사내 게시판과 공식 유튜브 채널 등에 공개할 계획이다. 직원 개인의 경험을 공유해 일·가정 양립과 가족친화 조직문화 확산으로 이어간다는 취지다. 박찬호 보훈공단 이사장 직무대행은 “임직원들이 가족의 소중함과 일·가정 양립의 가치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직원들이 일과 가정을 조화롭게 병행할 수 있는 조직문화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집중호우와 태풍으로 인한 산사태 등 산림재해에 대비해 홍천지역 산림유역관리사업 현장에 대한 안전점검이 이뤄졌다. 북부지방산림청은 지난 27일 홍천군 내촌면 물걸리 일원의 산림유역관리사업지를 찾아 집중호우 등에 대비한 현장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했다고 28일 밝혔다. 산림유역관리사업은 집중호우 때 계류의 유속을 낮춰 침식과 토사 유출을 줄이기 위해 산림과 수계를 연계해 재해예방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해당 사업지에는 사방댐 2곳과 0.78㎞ 규모의 계류보전시설 등이 조성되고 있다. 북부산림청은 이날 사업장 내 토사 유출과 사면 붕괴 가능성을 살피고 집중호우 때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취약 요인을 점검했다. 위험 요인이 발견될 경우 즉시 보완하도록 현장 관계자들에게 주문했다. 기상특보 발효에 따른 현장 대응체계도 확인했다. 호우·태풍 등 기상 상황이 악화될 경우 공사를 중단하고 작업자를 신속하게 대피시킬 수 있는지 등을 중점적으로 살폈다. 송준호 북부지방산림청장은 “산사태 취약지역과 산림사업지의 피해 요인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산림재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며 “재해예방시설의 시공 품질과 사업장 안전관리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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