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국감 코앞서 터졌다”...은행권 정보유출, CEO들 불려가나

올해 금융권 국정감사의 증인 구성을 둘러싼 변수가 커지고 있다. 금융사고가 잇따른 상황에서 최근 주요 시중은행의 고객 정보 유출 사고까지 연이어 발생하면서다. 금융회사 내부통제와 정보보호 체계를 둘러싼 국회의 검증 필요성이 커지면서 주요 금융사 CEO들의 증인 채택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3일 금융권과 정치권에 따르면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달 금융권 국정감사를 앞두고 주요 금융지주 회장과 은행장들에 대한 증인 신청을 진행하고 있다. 민간 금융회사 CEO의 실제 출석 여부는 여야 협의와 정무위의 증인 채택 절차를 거쳐 결정된다. 특히 신한은행에서 약 2만5000명의 고객 정보가 유출된 데 이어 KB국민은행 119명, 하나은행 89명의 정보 유출 사고까지 확인되면서 정보보호 문제가 새로운 국감 쟁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신한은행에서는 약 2만5000명의 고객 정보가 외부 침해로 유출됐다. 유출 정보에는 고객의 이름과 전화번호, CI, 연소득, 산출 대출한도 등이 포함됐으며 주민등록번호 66건과 CI 97건도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신한은행은 외부 IP를 차단하고 관련 서비스를 중단하는 한편 새로운 보안정책을 적용했다. 고객에게 발생한 손해에 대해서는 전액 보상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침해 방식은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다. 이후 KB국민은행에서도 외부 침해로 119명의 고객 정보가 유출된 사실이 확인됐다. 유출 정보에는 고객 이름과 전화번호, 주소, 암호화된 주민등록번호 등이 포함됐다. 사고 대상은 직원용 모바일 업무지원 시스템으로 인터넷·모바일뱅킹 등 고객 금융거래 시스템과는 별개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은행의 경우 외부 해킹 세력이 영업지원시스템(ODS)에 비정상적인 접근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89명의 고객 정보가 유출됐다. 유출 정보에는 주민등록번호와 성명, 주소, 이메일 주소, 전화번호, 휴대전화번호, 직장명 등이 포함됐다. 하나은행은 해당 시스템이 인터넷·모바일뱅킹 거래 시스템과 별개의 채널인 만큼 고객의 금융거래 정보가 유출된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금융당국은 각 사고의 유출 경위와 정보 범위 등을 확인하기 위해 현장 점검에 나서는 등 후속 대응에 들어갔다. 사고별로 침해 경로와 접근 방식이 다른 만큼 실제 유출 과정과 보안 관리상 허점이 있었는지를 들여다보는 데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정보 유출뿐 아니라 올해 금융권에서 발생한 금융사고도 국감의 주요 쟁점으로 거론된다. 금융권에 따르면 올해 1~7월 금융권에서 발생한 금융사고는 47건, 사고 규모는 1708억2000만원으로 집계됐다. 2023년 금융사고가 33건, 696억9000만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사고 규모가 크게 늘었다. IBK기업은행에서도 올해 외부인 사기 혐의 금융사고가 잇따랐다. 기업은행은 올해 833억7604만원, 182억2100만원, 94억3971만원 규모의 금융사고를 각각 공시했다. 세 건의 공시 금액을 합치면 1110억3675만원이다. 다만 이는 각 사고의 공시 금액을 단순 합산한 것으로 실제 확정 손실액과는 다르며 일부 사고는 수사와 채권 회수 등이 진행 중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주요 금융지주 회장과 은행장들의 국감 증인 신청도 이뤄지고 있다. 박홍배 의원은 양종희 KB금융 회장,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이찬우 NH농협금융 회장과 함께 이환주 KB국민은행장, 정상혁 신한은행장, 이호성 하나은행장, 정진완 우리은행장, 강태영 NH농협은행장 등을 증인으로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에 대해서는 금융사고 대응과 내부통제를 비롯해 가계대출 관리, 포용금융, 금융지주 지배구조 등에 대한 질의가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국감 직전 주요 시중은행에서 정보 유출 사고가 잇따른 데다 올해 금융사고까지 반복되고 있어 국회 입장에서도 금융회사의 내부통제와 정보보호 체계를 들여다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사고별 원인과 피해 규모뿐 아니라 왜 사고를 사전에 막지 못했는지, 이후 대응은 적절했는지까지 CEO들에게 질문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다만 증인 신청이 곧바로 국감 출석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국회 정무위는 여야 간 협의를 거쳐 증인 채택 여부를 확정할 예정인 만큼 실제 출석 대상과 범위는 향후 논의 과정에서 달라질 수 있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유럽은 기름 풀고 한국은 돈 푼다”…트럼프, 중간선거 다급했나 [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간선거를 한 달여 앞두고 에너지 가격 안정과 대규모 투자 유치 성과를 잇달아 부각하고 있다. 유럽을 압박해 주요 7개국(G7)의 전략 비축유 방출을 이끌어냈다고 강조하는가 하면 한국 등과의 협상을 통해 각종 프로젝트가 추진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란 전쟁에 따른 고유가와 생활비 부담으로 악화한 여론을 돌리기 위해 경제적 성과를 집중적으로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유럽이 막대한 규모로 비축해둔 경유를 방출하기로 방금 합의했다"며 “방출 절차는 즉시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G7은 성명을 내고 국제에너지기구(IEA)와 조율해 향후 4개월 동안 총 1억배럴 규모의 원유와 경유 비축분을 시장에 방출하기로 했다. 방출은 즉시 시작되며, G7 회원국과 파트너국들은 첫 20일 동안 상당한 규모의 경유를 선제적으로 시장에 풀기로 했다. G7은 또 향후 수일 내 IEA 차원의 회의를 열어 시장 상황에 따라 경유를 추가로 방출할 필요가 있는지도 논의할 예정이다.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G7 의장국인 프랑스의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앞서 언급한 비율에 따라 전략 비축유를 방출하기로 함께 약속했으며 특히 경유 방출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동시에 수출 금지 조치가 시행되지 않도록 한다는 데 모두 뜻을 모았다"며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이 부분에 대해 매우 분명한 입장을 밝혔다"고 덧붙였다. 이란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미국 내 경유 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갤런당 6.5달러를 돌파했고, 이는 중간선거를 앞둔 트럼프 대통령에게 정치적 부담으로 작용했다. 이에 트럼프 행정부는 프랑스와 독일이 비축 경유를 풀지 않을 경우 미국산 경유의 유럽 수출을 금지할 수 있다고 압박했다고 로이터통신은 앞서 보도했다. 유럽은 자체 정제능력만으로 경유 수요를 충족하지 못해 상당량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과거 러시아와 중동산 경유에 대한 의존도가 높았지만 최근에는 미국산 경유 수입 비중을 크게 늘린 만큼 미국이 수출 금지에 나설 경우 유럽의 공급망에 상당한 충격이 불가피하다. 이에 따라 G7 회원국들은 미국의 일방적인 경유 수출 금지를 막기 위해 비축유 방출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백악관에서 취재진에 “유럽은 많은 양의 경유를 갖고 있어 우리와 마찬가지로 세계에 중대한 기여를 할 것"이라며 “우리는 수출을 금지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G7의 비축유 방출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제유가와 경유 가격도 급락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추가 공급 물량이 시장에 유입될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되면서 원유와 석유제품 가격에 하방 압력이 커진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G7 비축유 방출 발표에 앞서 한국과의 협상 성과도 추가로 공개했다. 그는 트루스소셜에 “한국과의 협상이 계속 좋아지고 있다는 것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며 “원유 회수 증진(EOR·Enhanced Oil Recovery) 프로젝트에 84억달러"라고 적었다. 이어 “석유와 가스 생산 증대는 미국의 에너지 패권과 미래 세계 에너지 안보를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한국과의 협상을 통해 해당 프로젝트에 84억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는 취지로 읽힌다. EOR은 유전에 이산화탄소 등을 주입해 내부 압력을 높여 기존 유전에서 원유를 추가로 생산하는 기술이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사업의 위치나 사업 주체, 투자 방식 등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에 이번 발표 역시 중간선거에서 유권자 표심을 되찾으려는 정치적 목적이 내포돼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로이터는 “이번 발표는 이란 전쟁과 높은 휘발윳값에 대한 유권자들의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중간선거를 앞두고 강조하고 있는 일련의 경제·투자 성과 가운데 가장 최근 사례"라고 짚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백악관에서 한국의 첫 대미 투자 프로젝트들을 발표하면서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개발 사업에 한국이 540억달러를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알래스카 LNG 사업 발표 행사에 알래스카의 댄 설리번 공화당 상원의원 후보를 참석시켜 지지를 호소하기도 했다. 그러나 한국 정부는 알래스카 LNG 사업 참여 여부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상업적 합리성과 법적 요건 등을 검토한 뒤 실제 투자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을 밝혀왔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사실상 확정된 투자처럼 발표했다는 점에서 논란이 불거졌다. 한국 정부의 알래스카 프로젝트 불참은 중간선거에 타격이 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트럼프 대통령은 압박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를 반영하듯,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취재진에 “내가 성급하게 발표한 건 아니다"라며 한국이 참여하지 않으면 “그들에게 더 많이 청구하면 된다"라고 답했다. 이어 “곧 합의하지 않으면 두 배로 올릴 것이라고 전하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무엇을 2배로 부과할 것인지 명확히 밝히지 않았지만 관세를 활용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28일 발표한 아이오와주의 150억달러 규모 대형 제철소 프로젝트 역시 공화당 후보를 지원하려는 차원에서 이뤄졌다는 해석이 나왔다. 자신의 관세 정책을 통해 인도 의메사비 메탈릭스가 미 역사상 최대 규모의 제철소를 짓도록 투자를 끌어왔다는 게 발표 골자였다. 알래스카와 아이오와는 트럼프 대통령이 2024년 대선에서 크게 승리한 공화당 강세 지역이지만 올해 중간선거에서는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세 또한 계속되고 있다. 주요 여론조사 결과를 평균 집계하는 리얼클리어폴리틱스(RCP)에 따르면 지난달 8일∼이달 1일 실시된 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은 평균 38.2%로 취임 후 최저치다. 잇따른 투자 유치와 에너지 가격 안정 성과 부각이 중간선거 판세에 실제 반전 계기로 작용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패트롤] 고양시-김포시-남양주시-양주시-파주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국제박람회재단은 2일 고양꽃전시관에서 '2026고양가을꽃축제'와 국제 아트페어 'PIATE 2026' 공동 개막식을 열고 꽃과 예술이 함께하는 가을 축제 시작을 알렸다. 이번 공동 개막은 고양가을꽃축제와 고양꽃전시관에서 열리는 현대미술 아트페어를 연계해 꽃과 정원과 미술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문화예술 한마당을 만들고자 마련됐다. 이날 개막식에는 민경선 고양특례시장, 김미수 고양시의회 의장, 이기헌-김영환 국회의원, 정문식 고양정 당협위원장, 고은정 경기도의회 부의장 등을 비롯해 주한 미얀마 대사관 야르 자르 민(Mr. Yar Zar Min) 참사관, 태국 치앙마이 아트뮤지엄 폰차이 자이마 회장 등 국내외 주요 인사와 문화예술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해 축제 성공을 응원했다. 개막식은 고양시립합창단 축하공연으로 시작됐다. 주요 내빈과 문화예술 관계자에게 개막행사를 통해 고양시 다양한 문화예술 자원을 선보였다. 민경선 시장은 “아시아 대표 국제 아트페어 'PIATE 2026'과 협력해 고양에서 꽃과 예술이 융합된 새로운 가을 풍경을 선보이게 돼 뜻깊다"며 “이번 축제가 시민에게 즐거운 문화 경험을 선사하고 지역 화훼농가와 화훼산업에 활력을 더하며 나아가 고양 화훼문화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고양가을꽃축제는 '가을 빠레뜨(Palette)'를 주제로 오는 11일까지 일산호수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고양시 대표 캐릭터 '고양고양이'가 화가가 되어 국화-댑싸리-사초류 등 가을 식물과 꽃을 활용한 다채로운 색의 가을 정원을 완성한다. 축제에는 가을꽃 전시뿐 아니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콘텐츠가 준비돼 있다. 8일부터 11일까지 고양꽃전시관에서 경기공예문화축제가 열리며 9일부터 11일까지 시인과 뮤지션이 함께하는 토크콘서트가 이어진다. 아울러 축제 기간 고양꽃전시관 측면광장에는 대중가요 가수 공연과 먹거리장터가 마련된다. 2026고양가을꽃축제 관련 세부 일정과 프로그램은 고양국제박람회재단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PIATE 2026은 오는 4일까지 고양꽃전시관에서 개최된다. 아시아 6개국 초청 작가 7인을 비롯한 국내외 작가의 현대미술 작품을 선보이며, 전시와 포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외 문화예술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이기형 김포시장이 김포에 거주하는 국가유공자의 주거환경개선에 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김포시-한국공항공사-국가보훈부는 '보훈가족 온(溫) 하우스 프로젝트 추진 업무협약'을 지난 1일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국가유공자와 유가족에게 실질적 보훈복지를 지원하고자 하는 이기형 시장의 강한 의지에서 비롯됐다. 협약에 따라 김포시 거주 국가유공자와 유가족이 지원받을 수 있는 프로젝트를 시작할 수 있게 됐다. 이날 업무협약에는 이기형 김포시장과 김원준 한국공항공사 사장, 염정림 인천보훈지청장이 참석했다. 보훈가족 온(溫) 하우스 프로젝트는 김포에 거주하는 국가유공자와 유가족이 보다 더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으로 대상 가구 여건에 따라 도배-장판 교체, 화장실 개보수, 안전바 설치 등 필요한 주거환경 개선을 지원한다. 이기형 김포시장은 3일 “나라를 위해 헌신한 국가유공자와 가족이 생활 속에서 존중받고, 작은 불편 하나라도 덜 수 있도록 살피는 것이 지역사회 역할"이라며 “이번 사업이 보훈가족 일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김포시는 앞으로도 국가유공자와 유가족의 삶을 세심하게 살피는 보훈정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포시는 올해 노후주택에 거주하는 중위소득 50% 이하 국가유공자와 유가족 16가구를 대상으로, 총 1억원 규모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시작한다. 내년에도 관련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국가유공자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지속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포시가 사회적 가치 창출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2026년 하반기 농어민기회소득 신청을 1일부터 30일까지 접수한다. 지원 대상은 김포시에 거주하며 농어업경영체에 등록된 농어민으로, 김포시에 연속 1년 이상(또는 경기도 내 비연속 2년 이상) 거주하고, 김포시에서 연속 1년 이상(또는 경기도 내 연속 2년 이상) 농업 생산 활동에 종사한 자 중 농업 외 종합소득이 연 3700만원 미만인 경우다. 지급액은 상반기와 달라진다. 상반기에는 청년-귀농-환경농어민은 월 15만원, 일반 농어민은 월 5만원을 지급했는데 하반기에는 유형과 관계없이 모두 월 5만원을 지역화폐 김포페이로 지급된다. 지급 시기는 12월 말로 예정돼 있다. 지급된 금액은 지급일로부터 180일 이내 사용해야 하며, 미사용 금액은 자동으로 환수되고 재지급은 불가능하다. 신청은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들르거나, 경기도 농어민기회소득 누리집(farmbincome.gg.go.kr)를 통해 온라인으로도 가능하다. 농어민기회소득 하반기 신청 관련 세부 사항은 김포시 농업기술센터 및 김포시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농업정책과 또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로 문의하면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가 2일 북한강 야외공연장에서 전국 수상레저 선수 38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2026년 제3회 남양주시장배 전국 수상레저 페스타' 개회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회식은 수상레저 종목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에 대한 남양주시장 표창과 출전 순서를 정하는 조 추첨, 선수 오리엔테이션이 이어졌다. 최현덕 시장은 인사말에서 “북한강이 전국 수상레저인이 도전하고 교류하는 무대로 성장하고 있다"며 "시민과 동호인이 안전하게 수상레저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는 수상스키, 웨이크보드, 웨이크서핑 등 3개 종목에 전국 선수 380여명이 출전한다. 3일부터 4일까지 화도읍과 조안면 북한강 일원에서 종목별 예선을 진행하고 5일 결승전과 시상식을 끝으로 대회를 마무리한다. 특히 3일과 4일 오후 4시에는 북한강 야외공연장에서 남양주문화재단과 연계한 '북한강 N 피크닉 콘서트'가 열려 뮤지컬 갈라와 재즈 공연을 선보인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가 오산산들공원 파크골프장을 9홀 규모로 새롭게 정비하고 오는 11월30일까지 시범 운영한다. 이번 정비는 최근 늘어나는 파크골프 이용수요에 대응하고 시민에게 보다 더 쾌적한 여가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시범 운영 기간에는 상주 관리자 없이 자율적으로 운영되며, 별도 예약 없이 현장 방문 순서에 따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용객의 안전하고 원활한 시설 이용을 위해 현장에는 이용수칙을 게시했다. 매주 월요일은 시설 점검을 위해 휴장하며, 그밖에는 별도 이용시간 제한 없이 개방한다. 다만 우천 등 기상 악화나 시설관리가 필요한 경우에는 이용이 제한될 수 있다. 특히 동절기인 12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는 시설 보호와 안전 관리를 위해 휴장할 예정이다. 양주시는 시범운영 기간 시설 이용 현황과 운영 상황 등을 점검하고 이를 바탕으로 향후 보다 더 효율적인 운영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창연 공원사업과장은 3일 “새롭게 정비한 오산산들공원 파크골프장이 부담 없이 시민이 찾아와 파크골프를 즐기고 건강한 여가 시간을 보내는 공간으로 자리 잡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파주시는 경기도 평화경제특구(파주지구) 지정을 위한 주요 사전 행정절차를 차질 없이 마무리하고 오는 6일 통일부에 관계 부처 협의 서류를 전달한다. 앞서 경기도는 지난달 30일 평화경제특구 1차 후보지로 파주시를 지정해달라는 신청서를 통일부와 국토교통부에 제출한 바 있다. 파주시는 평화경제특구 지정 신청 시 필수적으로 제출해야 하는 전략환경영향평가서 본안, 광역교통 개선대책(안), 재해영향성 검토(초안) 등 각종 영향평가를 선제적으로 준비해 왔다. 이를 바탕으로 평화경제특구 1차 지정 신청 기한인 9월30일에 맞춰 구비서류를 제출했다. 평화경제특구 조성사업 실현 가능성도 탄탄하게 입증했다. 파주시는 사업 참여 의향서와 함께 149만평(약 492만㎡) 면적에 달하는 기업 입주 의향서를 확보해 평화경제특구 지정 당위성과 사업성을 증빙했다. 또한 각 전략산업의 투자 네트워킹을 선점하기 위해 한국의약품유통협회, 한국기후테크협회, 한국인공지능협회와 '평화경제특구 지정 및 전략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파주시는 미래 전략산업을 대표하는 협회들과 상호협력을 통해 추후 실제 투자유치까지 끌어낸다는 전략이다. 평화경제특구는 접경지의 입지적 특성을 활용해 산업, 물류, 첨단산업 등 다양한 분야 성장 거점을 마련하는 사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대규모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황인배 파주시 평화경제과장은 3일 “경기도의 지정 신청서 제출에 발맞춰 전략환경영향평가, 광역교통 개선대책 등 관계 부처 협의 서류를 차질 없이 준비했다"며 “성공적인 입주 의향 기업 확보 등 탄탄한 수요 기반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경기도 및 중앙 부처와 긴밀히 협력해 파주지구 지정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북한 경멸한다”던 李대통령 北지뢰에 “응징” 말 못하는 속사정

비무장지대(DMZ)에서 북한의 매설 지뢰로 우리 장병들이 중상을 입은 지 열흘이 넘었지만, 이재명 대통령은 북한을 상대로 '응징' 등 구체적인 대응 방안에 대해 함구하고 있다. 과거 강경한 대북 발언을 쏟아냈던 이 대통령의 침묵에는 미북 정상회담 등 복잡한 셈법이 얽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北 비판하면서도 전쟁보다 평화 입장 고수 3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성남시장 시절이던 2016년 10월 19일 과 인터뷰에서 북한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가감 없이 밝힌 바 있다. 이 대통령은 당시 인터뷰에서 '혹시 북한을 추종하느냐'는 질문에 “저는 비인간적, 비민주적인 북한을 경멸한다"며 “자기들끼리 상속하고, 3대 세습하고, 이런 불합리한 체제를 추종한다고 이야기하는 것은 저를 정신병자 취급하는 것"이라고 항변했다. 이어 “그런 말도 안 되는 체제를 추종하는 정신병자 아니다. 종북은 치료받아야 할 병"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가 제대로 이야기할 기회가 없었는데, 저 진짜 북한 안 좋아한다. 혐오한단 말이에요"라며 “북한이 뭔가. 남북이 대치하는 상황에서 대한민국 제1 주적 아닌가. 주적을 제가 추종한다면 국가 반역자 아닌가. 저를 종북이라고 하는 사람은 제가 아주 결딴낸다"고도 했다. 다만 이 대통령은 이 당시에도 전쟁보다는 평화가 낫다는 입장은 고수했다. 이 대통령은 '진보는 북한에 퍼주기만 하자는데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상대방을 압박하고 때리기만 하면 기분은 좋다. 그러다 극단적인 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며 “기분 나쁘고 자존심 상하더라도 전쟁보다는 평화가 낫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불의의 사고" 표현 두고두고 논란 이처럼 과거 북한을 향해 날선 비판을 서슴지 않았던 이 대통령이지만, 이번 북한의 지뢰 도발 국면에서는 비판이나 대북 응징 언급을 극도로 자제하고 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지난 1일 열린 제78주년 국군의 날 기념사에서 “얼마 전 비무장지대에서 불의의 사고로 부상을 당하신 우리의 장병들을 생각하면 지금도 마음이 아프다"며 북한의 지뢰 도발을 '불의의 사고'로 표현해 논란을 키웠다. 이에 청와대는 이튿날 “부상 장병을 위로하는 맥락에서 나온 표현"이라며 진화에 나섰으나 파장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이 대통령의 대북 메시지 수위 조절 배경으로 미북 정상회담 변수를 꼽는다. 한반도를 둘러싼 중대 외교 국면에서 남북 간 군사적 긴장이 최고조로 치솟거나 강경 대응 카드를 꺼내들 경우, 어렵게 마련된 대화의 판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는 고도의 정무적 우려가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향해 거듭 유화적인 제스처를 보내며 미북 간 대화 재개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이 상황에서 이 대통령이 대북 강경론을 고수하기는 쉽지 않다는 평가다. 미국이 미북 대화 모멘텀을 살리려는 판에 우리 정부 홀로 군사적 응징이나 강경 대응을 전면에 내세울 경우 자칫 한국이 '평화의 걸림돌'로 비칠 수 있다는 외교적 부담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국민 납득할 만한 안보 원칙 입증해야 그러나 야당은 이 대통령의 이 같은 대북 발언 함구에는 쌍방울그룹의 대북 송금 사건이 배경에 있는 것 아니냐고 의심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경기지사 재임 당시 쌍방울그룹이 북한에 스마트팜 사업비와 방북 비용을 대신 지급하게 했다는 혐의로 기소됐는데, 이 사건의 1심 재판은 이 대통령의 취임 이후인 지난해 7월 무기한 연기됐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지난 2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공개 사과를 요구한 것을 두고 “지뢰 심어 우리 국군 발목 날린 북한보다 중대한 문제인가"라며 “단순한 선택적 분노가 아니다. 분명히 이유가 있을 것이다. 북한이 '불법 대북송금' 영수증을 갖고 있기 때문에?"라고 지적했다. 한동훈 무소속 의원도 지난 1일 페이스북에 “북한 김정은 정권에게 대북송금 약점 잡힌 것은 이재명 개인이지 대한민국이 아니다"라며 “왜 자기 약점 때문에 대한민국을 저당잡히고 부끄럽게 하느냐"고 비판했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같은 날 페이스북에 “캄강북약(캄보디아에 강하고, 북한에 약한) 대통령"이라면서 이 대통령이 지난 1월 캄보디아 범죄 조직이 우리 국민을 납치했을 때 “한국인 건들면 패가망신"이라고 한 점을 언급하며 북한에는 “입을 꾹 닫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처럼 야당은 북한의 명백한 도발 앞에서도 굳게 닫힌 대통령의 입을 두고 외교적 계산을 넘어선 사법적 약점의 발현이라며 총공세에 나서고 있다. 이 대통령의 침묵은 외교적 고심의 결과물일 수 있지만, 동시에 우리 장병을 다치게 한 북한의 도발에는 미온적으로 대응한다는 거센 역풍을 자초하고 있다. 이 대통령이 국민이 납득할 만한 안보 원칙을 어떻게 증명해 낼지 정치권의 시선이 집중된다. 신교근 기자 shin1948@ekn.kr

국내 기름값 20주째 하락…휘발유·경유 1800원대 유지

전국 주유소 기름값이 20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9월 다섯째 주(9월 27일~10월 1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L당 0.4원 내린 1857.6원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가격이 가장 높은 서울은 전주보다 0.2원 하락한 L당 1904.0원이었다. 가격이 가장 낮은 대구는 0.3원 내린 1829.8원을 기록했다. 상표별로는 GS칼텍스 주유소가 L당 1861.0원으로 가장 높았고, 알뜰주유소가 1845.7원으로 가장 낮았다. 전국 주유소의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L당 0.1원 내린 1843.3원으로 집계됐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중동 지역의 원유 수출 회복과 사우디아라비아 동서송유관 재가동으로 공급 차질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면서 하락했다. 다만 글로벌 석유제품 공급이 여전히 빠듯한 상황이 이어지면서 국제유가의 추가 하락 폭은 제한됐다. 한국이 주로 수입하는 원유의 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전주보다 배럴당 5.5달러 내린 107.6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국제 휘발유 가격은 배럴당 143.3달러로 전주보다 3.3달러 상승했다.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1.8달러 하락한 174.9달러로 집계됐다. 국제유가 움직임은 통상 2~3주의 시차를 두고 국내 주유소 판매가격에 반영된다. 최근 국제유가가 하락한 만큼 향후 국내 기름값에도 추가적인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다만 국제 휘발유 가격이 상승하고 있어 국내 휘발유 가격의 하락 폭은 제한될 수 있다. 정부는 국제유가 변동이 국내 소비자 가격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기 위해 석유 최고가격제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달 18일에는 10차 석유 최고가격을 9차와 같은 수준으로 지정했다. 최고가격은 휘발유 L당 1784원, 경유 1773원, 등유 1380원이다. 연합뉴스

[패트롤] 경기도-동두천시-양주시-의정부시-포천시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평화누리길은 경기도 DMZ 접경지 4개 시-군(김포, 고양, 파주, 연천)을 잇는 최북단 도보 여행길이다. DMZ 인근 철책선을 따라 걸으면서 분단 현실 체감은 물론 뛰어난 자연경관과 역사의 흔적을 느낄 수 있는 길로도 유명하다. 2010년 개장한 평화누리길은 총 12개 코스(김포 3, 고양 2, 파주 4, 연천 3)로 구성돼 있으며, 전체 길이는 약 189km 안팎이다. DMZ와 인접한 평화누리길은 사계절 특징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계절별 색깔을 천천히 음미하며 걷는다"는 점에서 경기도는 'DMZ 사색(四色)하다'라는 주제로 10월의 파란 하늘과 어울리는 코스를 소개했다. 평화누리길 8코스 '반구정길'이 바로 그곳이다. ▷ 갈매기와 벗하는 정자, 황희 정승의 '반구정'= 파주에 위치한 평화누리길 8코스 반구정길은 총 13km 구간으로, 약 4시간 동안 임진강을 따라 걷는 길이다. 지금의 임진강 주변은 군사 경계를 위한 철책이 이어져 있지만, 조선시대에는 선비들이 강변의 풍경을 즐기며 시와 학문을 나누던 공간으로 그 흔적이 곳곳에 자리하고 있다. 8코스에도 황희 정승이 여생을 보냈던 반구정과 율곡 이이 선생의 화석정이 남아있다. 길의 시작은 코스 이름이 된 '반구정'이다. 조선 세종대 황희 정승이 87세에 관직에서 물러난 뒤 90세까지 인생을 마무리를 했던 곳이다. '갈매기와 벗하는 정자'라는 뜻의 반구정은 화려하지 않지만 소박하고 고즈넉한 모습이 청백리로 이름난 황희 정승의 삶과 닮아있다. 정자에 올라 유유히 흐르는 임진강을 바라보면, 갈매기를 벗 삼아 풍류를 즐겼던 노(老) 재상의 여유가 고스란히 전해지는 듯하다. ▷ 평화를 향한 여정 시작, '임진각과 평화누리'= 길을 따라 걷다 보면 임진각에 다다른다. 임진각은 1972년 분단으로 고향에 돌아가지 못한 이들을 위해 1번 국도 끝자락에 조성됐다. 실향민이 고향을 그리며 차례를 지내는 곳인 '망배단', 전쟁의 상흔이 남아있는 '독개다리와 증기기관차', 평화를 염원하는 '평화의 종' 등이 하나둘씩 늘면서 오늘날 DMZ를 대표하는 평화․통일 관광지로 자리매김했다. 최근 외국인 관광객에게 인기가 높은 DMZ 평화관광 출발 지점도 임진각이다. 임진각을 지나면 탁 트인 잔디밭이 펼쳐진 평화누리와 만난다. 특히 10월에는 K-드라마와 영화 OST를 주제로 펼쳐지는 음악축제 2026 GHOST(경기 한류 OST) 페스티벌(10월9일~11일), 지역 특산물을 만날 수 있는 파주개성인삼축제(10월17일~18일) 등 다양한 행사가 개최된다. 평화누리와 인접한 곳에 자리한 평화누리 캠핑장은 임진강과 건너편 민통선을 마주하며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어 캠핑객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임진각과 평화누리를 지나면 길은 한층 한적해진다. 가을이면 황금빛으로 물든 들녘과 추수를 앞둔 농촌 풍경이 길동무가 된다. 그렇게 평탄한 길을 따라 걷다 보면 임진강이 시원하게 내려다보이는 장산전망대에 이른다. ▷ 율곡 이이의 지혜, 장산전망대와 화석정= 장산전망대는 임진강 너머 초평도까지 한눈에 조망할 수 있어 사진찍기 좋은 장소로도 유명하다. 초평도는 민간인 출입이 제한돼, 오랜 시간 사람 손길이 닿지 않은 자연 생태계가 잘 보전된 곳으로 알려졌다. 길의 마지막에는 임진강을 굽어보는 화석정이 기다린다. 조선시대 대학자 율곡 이이 선생이 학문을 닦고 후학과 교류했던 곳으로, 이곳에는 임진왜란과 관련한 일화가 전해 내려온다. 율곡 선생이 생전에 주변의 나무를 함부로 베지 못하도록 했는데, 훗날 왜군이 쳐들어왔을 때 이 나무들로 정자에 불을 밝혀 선조가 임진강을 무사히 건널 수 있었다는 이야기다. 십만양병설과 함께 훗날 전란을 내다본 율곡 선생의 예지와 우국충정을 다시금 되새기게 한다. 화석정을 지나 율곡습지공원에 도착하면 반구정길 여정도 마무리된다. 계절마다 다른 풍경을 보여주는 습지는 도심에서 쉽게 만날 수 없는 여유를 선사한다. 일평생 청렴한 삶을 보여준 황희 정승 이야기, 나라 앞날을 걱정했던 율곡 이이 선생 지혜, 그리고 분단의 아픔을 넘어 평화를 꿈꾸는 임진각 평화누리까지 오늘의 염원이 평화누리길 8코스 반구정길에 담겨 있다. 동두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동두천시가 지역의 숨은 매력을 영상으로 발굴하고 널리 알리기 위해 2026년 동두천시 영상공모전 'PLAY 동두천!'을 개최한다. 공모전은 지역과 연령에 관계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지역 축제와 관광 명소, 자연 관광지, 체험 행사 등 동두천의 다양한 매력을 담은 영상을 자유롭게 출품할 수 있다. 응모작은 1분 이상 3분 이내로 제작해야 하며, 가로형과 세로형 모두 가능하다. 인공지능(AI) 생성 영상은 전체 재생 시간의 20% 이내에서 최대 30초까지 활용할 수 있다. 참여자는 영상을 본인의 인스타그램 또는 유튜브 계정에 전체 공개로 게시한 뒤 신청서와 관련 서류, 영상 원본을 담당자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신청은 1일부터 30일 오후 6시까지 접수한다. 동두천시는 심사를 거쳐 총 10편의 수상작을 선정한다. 총상금은 490만원으로 대상 250만원, 최우수상 100만원, 우수상 70만원, 장려상 7명에게 각각 10만원을 지급한다. 수상작은 향후 동두천시 관광 및 문화 행사 등 다양한 시정 홍보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세부 사항과 신청 서식은 동두천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는 홍보미래담당관 미디어팀으로 하면 된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가 3일 오후 1시 양주관아지에서 전통 탈놀이와 풍물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2026 양주관아 탈놀이 풍물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다채로운 전통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과 방문객이 우리 전통문화 흥과 멋을 직접 보고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됐다. 공연은 길놀이를 시작으로 날뫼북춤, 비나리와 탈고사, 상좌춤, 애사당법고놀이, 포도부장놀이, 말뚝아노올자, 풍물ON탈, 백호놀음 등이 차례로 펼쳐진다. 이어 ​기놀이와 관람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대동놀이로 마무리된다. 행사장에선 탈춤 의상 입어보기, 종이탈 만들기, 캘리그래피, 배지 만들기, 전통놀이, 사진 인화 등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공연과 체험에 참여해 스탬프를 모은 방문객에게 팝콘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행사는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진행되며 공연과 체험은 모두 무료로 운영된다. 세부 사항은 양주살판으로 문의하면 된다.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시가 3일 낮 12시부터 오후 7시까지 신곡2동 동오마을 공영주차장 일원에서 '2026년 제9회 동오마을 푸드페스타'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동오마을 골목상권에 활력을 더하기 위해 마련된 대표 상권 축제다. 의정부도시공사와 동오마을상인연합회가 공동으로 주최-주관하고, 의정부시와 농협이 후원한다. 축제 현장에선 동오마을 상인들이 직접 참여하는 떡볶이 요리경연대회 '동오상인 떡볶이 한판'을 비롯해 다양한 장르 무대공연, 체험 프로그램, 상권 활성화 이벤트 등이 진행된다. 특히 동오상인 떡볶이 한판에는 상권 내 점포 6개 팀이 참가해 각 점포만의 개성을 담은 떡볶이를 선보인다. 시민 300명이 현장 시식단으로 참여해 직접 맛보고 투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축제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또한 축제와 연계한 소비 촉진 이벤트를 통해 방문객 발길이 동오마을 상권 이용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김원기 의정부시장은 “동오마을만의 특색을 살린 이번 축제가 먹거리타운 매력을 알리고, 상권에 활력을 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많은 시민이 동오마을을 찾아 다양한 먹거리와 프로그램을 즐기고, 지역 상권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 달라"고 권했다.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포천시가 착한가격업소 이용을 활성화하고 시민의 물가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오는 6일부터 12월31일까지 '포천시 착한가격업소 캐시백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현재 포천시는 포천사랑상품권에 인센티브 10%와 캐시백 10%를 지원하고 있다. 이번 사업에선 착한가격업소에서 카드형 포천사랑상품권으로 결제할 경우 5%의 추가 캐시백을 지급한다. 이에 따라 사업기간 동안 착한가격업소에서 카드형 포천사랑상품권으로 결제하면 결제금액(본인 충전금 기준)의 15%를 캐시백으로 받을 수 있다. 추가 캐시백은 1인당 월 최대 5만원까지 지급되며, 지급된 캐시백은 지급일로부터 3개월간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예산이 소진되면 사업이 종료될 수 있다. 올해 9월 기준 포천시에는 43개 착한가격업소가 지정-운영되고 있다. 착한가격업소는 저렴한 가격으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며 물가안정에 기여하는 업소다. 이번 추가 캐시백 지원을 통해 시민 이용이 활성화되고 관내 소비도 촉진될 전망이다. “이번 추가 캐시백 지원을 통해 시민이 착한가격업소를 이용하면서 실질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물가안정에 동참하는 착한가격업소를 적극 지원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포천시 착한가격업소 43곳 업소명과 위치 등은 포천시 누리집 '분야별정보-민생경제 정보-착한가격 업소 현황' 및 행정안전부 착한가격업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신간도서 출간] ‘AI는 공짜가 아니야’·‘가나다라: 세상 모든 소리를 적는 문자’ 外

◇ AI 질문 한 번에 필요한 전기는?…10대 위한 과학 교양서 보누스출판사의 어린이책 브랜드 바이킹이 AI와 반도체, 데이터센터, 에너지 문제를 연결해 설명한 과학 교양서 'AI는 공짜가 아니야'를 선보였다. 권유지·김형욱·엄흥진 등 과학교육학 박사 교사들이 집필하고 한국에너지정보문화재단 에너지소양교육교사연구회가 감수했다. 책은 일상에서 사용하는 AI가 작동하기까지 필요한 반도체와 데이터센터, 전기와 물 등 디지털 기술 이면의 자원과 에너지 문제를 어린이·청소년 눈높이에서 설명한다. AI 사용 확대에 따른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와 온실가스 문제부터 재생에너지, 에너지저장장치, 탄소배출권 거래제, RE100 등으로 논의를 확장한다. 특히 AI 기술의 편익과 환경 부담을 한쪽으로 단정하기보다 기술 발전과 환경 보호 사이에서 발생하는 현실적인 쟁점을 함께 살펴보도록 구성했다. '디지털 세상에도 탄소 발자국이 있다고요?', '데이터센터가 친환경일 수는 없을까요?', 'AI가 지구를 구할 수 있을까요?' 등의 질문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에 대해 스스로 판단하도록 돕는다. 책은 총 5장으로 AI의 에너지 소비와 미래 에너지, 데이터센터 입지와 재생에너지, 환경과 경제의 관계, AI를 활용한 환경문제 대응 등을 차례로 다룬다. 제목 : AI는 공짜가 아니야 저자 : 권유지·김형욱·엄흥진 발행처 : 바이킹 ◇ 사라진 훈민정음 네 글자에서 한글의 미래 찾다 해향이 이현준의 신간 '가나다라: 세상 모든 소리를 적는 문자'를 출간한다. 지난달 28일부터 전국 서점에 배본을 시작했으며 공식 출간일은 한글날인 이달 9일이다. 책은 세종이 창제한 훈민정음 28자 가운데 오늘날 사용하지 않는 네 글자에 주목한다. 약 25년간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외국어 교육 현장에서 활동한 저자는 옛 훈민정음의 글자와 표기 원리를 활용해 외국어의 다양한 소리를 보다 세밀하게 표현할 가능성을 살핀다. 논의 범위는 훈민정음에 그치지 않는다. 약 1200년 전 아랍·페르시아 문헌에 등장하는 신라부터 인류 문자사의 흐름, 훈민정음 창제 원리와 해례본의 역사 등을 짚는다. 후반부에서는 K팝·드라마·영화 등 K콘텐츠 확산과 한국어 학습 수요 증가를 연결해 한글의 세계화 가능성을 제시한다. 이현준 저자는 “사라진 옛글자를 복원하자는 주장에만 머무는 책이 아니라 훈민정음이 가진 소리 표기의 가능성을 다시 살펴보고 이를 오늘날의 한국어와 한류의 미래까지 연결해 보는 책"이라고 밝혔다. 제목 : 가나다라: 세상 모든 소리를 적는 문자 저자 : 이현준 발행처 : 해향 ◇ 사업 실패에서 코트 60만장 판매까지…25년 현장 경험 담아 도서출판 밀알이 의류 브랜드 버튼서울을 운영하는 홍재관 대표의 경영·창업 에세이 '당신은 아직 망하지 않았다'를 펴냈다. 책은 동대문 재고 원단을 활용한 의류 사업에서 출발해 사업 실패와 대리운전을 거쳐 브랜드를 다시 일으킨 저자의 25년 경험을 담았다. 홍 대표가 운영하는 버튼서울의 시그니처 코트는 누적 판매량 60만장을 기록했다. 저자는 원단 선택과 가격·착용감을 고려한 제품 설계, 품질 검사, 온라인 판매 등 실제 사업 과정에서 겪은 시행착오를 소개한다. 한 차례 성과를 지속적인 판매로 연결하기 위해 어떤 기준과 운영 시스템을 마련했는지도 설명한다. 각 장 말미에는 핵심 문장과 실행 방법을 정리한 'How to'를 실었다. 사업 실패 이후의 재도전도 주요 내용이다. 무조건 버티는 대신 제품과 판매 방식, 경영자의 판단에서 잘못된 부분을 찾아 수정해야 한다는 저자의 생각을 실제 경험과 함께 풀어냈다. 제목 : 당신은 아직 망하지 않았다 저자 : 홍재관 발행처 : 밀알 ◇ 기업 매각부터 승계까지…'M&A와 엑시트의 기술' 출간 공동창업자 매칭 플랫폼 비긴메이트 창업자인 정윤섭 한국열린사이버대학교 스마트AI경영학과 교수가 기업의 매각·인수·승계 실무를 정리한 'M&A와 엑시트의 기술'을 펴냈다. 458쪽 분량의 책은 오너와 후계자, 예비 인수자를 비롯해 세무사·회계사·변호사·M&A 중개인 등 관련 실무자를 대상으로 한다. 거래 구조와 가치평가, 거래 절차 등을 단계별로 설명하고 계약서 조항 모음과 M&A 용어 60개, 법령 참고자료 30개 등을 부록으로 구성했다. 기업 거래에서 무엇이 승계되는지를 비롯해 상호속용 책임과 4대보험 승계, 주식양수도 관련 리스크, 진술·보장 조항 등을 다룬다. 가치평가와 EBITDA, 배수, 합병비율, 언아웃 등 M&A 과정에서 필요한 주요 개념도 소개한다. 정윤섭 저자는 “법률과 세무 판단은 전문가의 몫으로 남겨 두고, 그 자리에 가기 전까지 오너가 알아야 할 것을 적었다"고 설명했다. 제목 : M&A와 엑시트의 기술 저자 : 정윤섭 발행처 : 부크크 여헌우 기자 yes@ekn.kr

[먹어보니] 부담 없는 영양 보충, 식물성 프로틴 ‘웅진식품 솔브앤고 씨든’

건강 관리를 위해 단백질을 챙겨 먹는 사람이 늘었지만 매일 닭가슴살이나 단백질 음료를 찾기는 쉽지 않다. 특유의 인공적인 단맛이나 텁텁한 맛이 부담스럽게 느껴질 때도 있어서다. 웅진식품이 최근 선보인 '솔브앤고 씨든'은 이런 틈새를 겨냥한 제품이다. 우유나 콩이 아닌 씨앗에서 얻은 식물성 단백질을 활용하고 한 손에 들어오는 파우치에 담았다. 별도 조리 없이 뚜껑을 열어 바로 먹을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직접 먹어보니 첫인상은 일반적인 단백질 음료와 달랐다. 물처럼 마시는 제품보다는 걸쭉했고 곡물의 고소한 맛이 강하게 느껴졌다. 중간중간 씹히는 곡물 토핑도 단조로울 수 있는 식감에 변화를 줬다. 무엇보다 단맛이 강하지 않았다. 단백질 제품에서 종종 느껴지는 인공적인 단맛이나 향이 거의 없어 부담이 덜했다. 달콤한 프로틴 음료에 익숙한 소비자라면 다소 심심하다고 느낄 수 있지만, 담백한 곡물류를 선호한다면 매일 먹기에는 오히려 편한 맛에 가까웠다. 맛은 '플레인'과 '당케어' 두 종류가 나왔다. 두 제품 모두 쌀에서 얻은 '썬플라워프로테인'을 기반으로 한다. 플레인에는 피넛퍼우더와 볶은 루핀 그래뉼, 수수·현미·오곡 미숫가루, 햄프시드프로테인 등이 들어간다. 당케어에는 두유분말과 볶은 루핀 그래뉼, 현미, 귀리분말 등이 사용됐다. 식후 혈당 상승 억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능성 원료인 바나바잎추출물도 함유했다. 물이나 두유 또는 우유를 기준선까지 넣은 뒤 충분히 흔들어 먹는 방식이다. 개인적으로는 식물성 단백질이다보니 두유와 궁합이 잘 맞는 것처럼 느껴졌다. 흔히 편의점 냉장고에서 볼 수 있는 액상 단백질 음료를 떠올리면 차이가 크다. 미숫가루를 진하게 타 놓은 듯한 질감에 가깝다. 입안에서는 곡물 특유의 고소함이 먼저 올라왔다. 여기에 바삭하거나 오독오독 씹히는 토핑이 더해졌다. 단백질 20g을 채우기 위해 억지로 마신다는 느낌보다는 간단한 곡물식을 먹는 쪽에 가까웠다. 플레인은 이름 그대로 담백함이 중심이다. 땅콩과 곡물에서 오는 고소함이 비교적 선명하다. 과하게 달지 않아 아침이나 운동 전후, 식사 사이 출출할 때 먹기에도 크게 부담스럽지 않았다. 당케어 역시 기본적인 맛의 방향은 비슷했다. 강한 단맛보다는 곡물의 담백함을 살렸다. 플레인과 비교하면 맛의 차이가 극적으로 크지는 않아 혈당 관리에 관심이 있는 소비자가 제품 특성에 따라 선택하기 쉬운 구성으로 느껴졌다. 영양성분은 두 제품이 비슷하다. 40g 한 팩에 단백질 20g이 들어 있다. 1일 영양성분 기준치의 36%다. 식이섬유도 7g으로 기준치의 28%를 채울 수 있다. 차이는 열량과 지방 등에서 조금씩 나타난다. 플레인은 한 팩에 170㎉로 탄수화물 12g, 당류 2g, 지방 6g, 포화지방 0.6g, 나트륨 35㎎이다. 당케어는 160㎉로 탄수화물 12g, 당류 2g, 지방 5g, 포화지방 0.5g, 나트륨 40㎎이다. 두 제품 모두 당류가 2g에 그친다는 점도 눈에 띈다. 웅진식품은 착향료·착색료·감미료를 사용하지 않는 '클린라벨' 방식으로 제품을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온난화로 열린 지름길 북극항로…친환경 연료가 ‘필수’

지구 온난화로 북극해의 빙하가 빠르게 녹아내리면서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최단 해상 수송로인 '북극항로(북동항로)'가 글로벌 물류 시장의 핵심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 기존 수에즈 운하를 경유하는 항로(약 2만㎞)에 비해 부산~로테르담(네덜란드) 운항 거리가 약 1만 5000㎞로 25%가량 단축되고 운항 소요 시간도 30일에서 20일 안팎으로 줄어들기 때문이다. 더욱이 예맨의 후티 반군이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봉쇄할 경우 이집트 수에즈 운하를 통과하는 모든 상품 물류가 마비될 수도 있는 최근 상황까지 고려하면 북극항로의 필요성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에 한국 정부는 북극항로 개척을 주요 국정과제로 삼고 본격적인 준비에 나섰다. 지난 8월 22일 부산신항에서 출항한 국내 선사 팬스타라인닷컴의 '팬스타 아크로호'가 국내 컨테이너선 최초로 북극항로 시범 운항에 첫발을 내디뎠다. 팬스타 아크로호는 북극해 구간을 통과한 뒤 출항 22일 만인 지난달 13일 목적지인 로테르담항에 성공적으로 입항했다. 이수호 해양수산부 북극항로추진본부장은 지난 8월 기자 브리핑을 통해 “이번 시범 운항을 통해 기존 항로 대비 운항 거리와 소요 기간, 연료 소모량, 운항 비용 등을 정밀 분석해 북동항로의 상업적 경제성에 관한 실측 데이터를 확보할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이에 앞서 지난 1월 당시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 직무대행도 기자간담회에서 “2026년 시범 운항을 시작으로 극지 항해 선박 건조를 지원해 2030년까지 정기 상업 항로를 개통하겠다"는 구상을 밝힌 바 있다. ◇'블랙카본'에 가려진 기후 재앙… 극지방 기름 유출 우려도 심각 그러나 북극항로의 활용 확대가 가져올 경제적 혜택 뒤편에는 심각한 환경적·안전적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선박에서 배출되는 미세 탄소 입자인 '블랙카본(Black Carbon, BC)'이 북극의 눈과 얼음 위에 쌓이면 태양광 반사율(알베도)을 낮춰 빙하 녹음과 지역 온난화를 가속하는 심각한 기후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중국 칭화대학교 환경대학·탄소중립연구원 연구팀은 지난 8월 국제 학술지 '네이처 지속가능성 (Nature Sustainability)' 저널에 발표한 논문에서 “2050년 북극항로 운항을 통해 연간 23억 달러의 경제적 이익이 발생하지만, 선박 배출 블랙카본은 연간 2200톤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화석연료 기반 운항이 지속될 경우 경제적 이득 10억 달러당 북극 지역 온도가 0.002~0.002.9℃ 상승하는 기후 파급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선박 배출가스가 극지방 구름 구조를 변형시킨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스위스 로잔 연방 공과대학교(EPFL) 극지환경연구소 연구팀은 최근 국제 학술지 '환경 연구 회보(Environmental Research Letters)'에 게재한 논문에서는 “단 한 척의 선박이 배출한 미세입자 오염물질조차 국지적 구름 방사열 구조를 변화시켜 구름이 열을 가두는 효과를 최대 22%까지 증가시킨다"고 분석했다. 나아가 극한의 저온과 유빙, 위성항법장치(GPS) 작동 불능 환경에서 선박 사고가 발생할 경우, 해양 기름 유출(Oil Spill) 사고로 이어져 방파제나 오염 회수 인프라가 전혀 없는 북극 해양 생태계에 돌이킬 수 없는 치명상을 입힐 위험도 지적된다. 알리안츠의 해상위험 컨설팅 글로벌 총괄 라울 칸나는 지난 8월 10일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10년간 북극권에서 발생한 500여 건의 선박 사고 중 절반 이상이 기계 피해 및 고장 때문이었다"며 “구조와 수리 인프라가 턱없이 부족한 극지방에서는 작은 기계 고장이나 좌초 사고도 대규모 해양 오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IMO 중유 금지 규제… 무배출·저탄소 '친환경 연료' 전환 필수 이 같은 대기·해양 오염 우려에 대응해 국제해사기구(IMO)는 북극해 역내에서 벙커C유 등 중유(HFO)의 사용 및 운송을 전면 금지하는 규제를 2024년 7월 시행했다. 이에 따라 북극항로를 운항하는 선박은 액화천연가스(LNG), 메탄올, 암모니아, 수소, 바이오연료 등 탄소 및 미세먼지 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친환경 대체 연료를 사용해야 한다. 팬스타 아크로호 역시 이번 운항에서 선박용 경유인 MGO(Marine Gas Oil)을 사용하고 있다. 이는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벙커C보다 오염물질 배출이 적다. 부산광역시는 지난달 5일 발표를 통해 “IMO의 북극해 중유 금정 규제에 맞춰 친환경 연료를 사용하는 시범 운항 선박 팬스타 아크로호에 3억 원의 연료비 보조금을 지원하기로 했다"면서 “향후 연간 5억 원 규모로 확대해 친환경 벙커링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친환경 연료로의 빠른 전환만이 북극항로의 경제성과 환경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유일한 길이라고 입을 모은다. 칭화대 연구팀은 '네이처 지속가능성'에 발표한 논문에서 “수소 및 e-연료(전자연료) 등 무배출 대체 연료로 빠르게 전환할 경우, 물동량이 늘어나도 블랙카본 배출량은 감소하는 '탈동조화(Decoupling)' 현상이 도달해 환경과 경제가 상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연료 전환의 단계적 경로를 제시한 연구도 주목받고 있다. 중국 구이저우대학교와 홍콩대학교 연구팀은 지난달 '네이처 지속가능성'에 발표한 논문에서 “단기적으로는 대두(콩) 기반 바이오디젤 등이 현실적인 과도기 연료 역할을 하지만, 2040년 이후에는 재생에너지 기반의 e-연료(e-메탄올, e-암모니아, e-수소 등)가 주도적인 탈탄소 연료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북극항로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을 이끌 전략적 자산이지만, 단순한 '거리 단축'을 넘어 친환경 대체 연료 선박 건조와 전용 벙커링 인프라 구축이 선제적으로 뒷받침될 때 비로소 진정한 '녹색 회랑'으로 거듭날 수 있을 전망이다. 강찬수 기후환경 전문기자 kcs25@ekn.kr

[패트롤] 영주시의회-의성군-군위군-울릉군

◇영주시의회 청소년의회 열려…초등학생들 조례 심의·표결 직접 체험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의회가 지역 청소년들에게 지방의회의 기능과 민주적 의사결정 과정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영주시의회는 10월 2일 의회 본회의장에서 영주중앙초등학교 5학년 1반 학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2026년 제6회 청소년의회'를 운영했다. 청소년의회는 학생들이 지방의회의 역할을 이해하고 토론과 의사결정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학생들은 입교식과 청소년의원 선서를 시작으로 실제 의회 운영 절차를 반영한 모의의회에 참여했다. 조례안에 대한 제안설명을 듣고 찬반 의견을 나눈 뒤 표결하는 등 지방의원의 의정활동을 직접 경험했다. 이날 주요 안건으로는 '영주시 어린이 청소년 대중교통 무료 이용 지원 조례안'이 다뤄졌다. 찬성 측 학생들은 대중교통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면 어린이와 청소년의 교통비 부담을 덜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거주지역이나 가정 형편과 관계없이 학교와 도서관, 체육시설 등을 보다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반면 반대 측에서는 무료 이용에 따른 예산 부담과 함께 버스를 이용하는 학생과 이용하지 않는 학생 사이에 형평성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전면적인 무료화보다는 교통비 일부를 지원하거나 실제 대중교통 이용이 필요한 학생을 중심으로 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대안도 제시됐다. 학생들은 하나의 정책을 두고 서로 다른 관점에서 의견을 제시하고 상대방의 주장을 들으며 합리적인 결론을 도출하는 민주적 의사결정 과정을 체험했다. 이상근 영주시의회 의장은 “청소년의회는 학생들이 토론과 참여를 통해 민주주의를 직접 경험하고 배우는 소중한 기회"라며 “서로 다른 의견을 존중하면서 지역사회 문제에도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의성군 드림스타트 아동들, 대학·과학·법문화 체험하며 미래 꿈 키워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의성군 드림스타트 아동들이 대학 캠퍼스와 과학·법문화 시설 등을 둘러보며 자신의 적성과 미래 진로를 탐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의성군은 10월 1일부터 2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대전 일원에서 드림스타트 아동 20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로탐색 캠프 '꿈꾸는 대로, 미래로!'를 진행했다. 이번 캠프는 아동들이 평소 접하기 어려운 다양한 분야를 직접 체험하고 자신의 관심 분야와 적성을 살펴보면서 진로에 대한 시야를 넓힐 수 있도록 마련됐다. 첫날 참가자들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을 찾아 캠퍼스를 둘러보고 재학생들과 만나는 멘토링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대학생 멘토들은 학생들에게 대학 생활과 학업, 진로 등에 관한 경험을 들려주며 궁금증을 풀어줬다. 이어 솔로몬로파크에서는 법과 선거, 모의재판 등을 직접 체험하며 일상생활 속 법의 역할과 민주주의의 의미를 알아봤다. 대전시민천문대에서는 천문우주과학 프로그램을 통해 우주와 천체에 대한 호기심을 넓히는 시간을 가졌다. 둘째 날에는 실내 스포츠 프로그램에 참여해 또래 친구들과 어울리며 협동심을 키웠다. 창의발명체험관에서는 발명과 가상현실(VR) 체험 등을 통해 과학기술을 직접 접했다. 캠프에 참여한 한 아동은 대학생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대학 생활에 대한 관심이 생겼고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더욱 열심히 공부하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며 친구들과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을 경험해 즐거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유철 의성군수는 “이번 캠프가 아이들이 다양한 경험을 통해 자신의 꿈을 찾고 미래를 그려보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아동들이 더 넓은 세상을 경험하고 자신의 가능성을 키워갈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과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군위 서각인들 대한민국서각대전 전원 입상…전시·음악 어우러진 회원전 마련 군위=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군위지역 서각 동호인들이 전국 규모 서각대전에서 출품자 전원이 수상하는 성과를 거둔 가운데 작품 전시와 음악을 결합한 생활문화 행사가 마련됐다. 대구광역시 군위생활문화센터 삼국유사웅산서각 동호회는 지난 9월 30일 '제23회 대한민국서각대전' 입상작과 회원들의 창작 작품을 선보이는 회원전을 개최했다. (사)한국서각협회가 주최한 제23회 대한민국서각대전에는 동호회 회원 20명이 작품을 출품해 우수상 1명, 특선 5명, 입선 14명 등 참가자 모두가 입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회원전은 단순한 작품 전시를 넘어 서로 다른 생활문화 장르가 어우러지는 자리로 꾸며졌다. 군위문화관광재단의 '생활문화 거점사업'과 연계해 시각예술 분야인 서각과 음악 분야인 아코디언이 협업하는 생활문화 프로젝트 '작당모의'가 함께 진행됐다. '군위더스, 소리와의 만남, 군위를 새기다'를 주제로 서각 작품과 음악이 한 공간에서 어우러지면서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선보였다. 개막식에는 김진열 군위군수와 서대식 군위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내빈과 지역 주민들이 참석했다. 삼국유사웅산서각 동호회는 웅산 김승환 선생의 지도로 30여 명의 회원이 군위생활문화센터 문화교실에 참여하며 작품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매년 정기 회원전을 개최하는 등 지역 서각문화 저변 확대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지도강사인 김승환 선생은 한국서각협회 대구지회장을 맡고 있으며 삼국유사목판 판각사업 참여 경력을 바탕으로 해인사 팔만대장경 판각학교 주 강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회원들의 작품이 해마다 발전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지속적인 창작활동을 통해 군위의 서각문화를 널리 알려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한민국서각대전에서는 곽정수 회원이 우수상을 받았다. 이상량·임병태·차수연·홍승표·황정선 회원은 특선에 선정됐다. 강숙희·김귀남·김기순·김봉진·김상윤·김영선·박진화·배상종·서정욱·신기옥·이경숙·이승희·이점도·임해경 회원은 입선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남한권 울릉군수, 주요 사업장 25곳 현장점검…“안전·공정관리 철저" 울릉=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울릉군이 지역 곳곳에서 진행 중인 주요 사업의 추진 상황을 현장에서 직접 살피며 사업 완성도 높이기에 나섰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이틀 동안 관내 주요 사업장 25곳을 찾아 공사 진행 상황과 현안 사항을 점검하고 현장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번 점검은 교통망 확충과 생활환경 개선, 관광 인프라 조성 등 주민 생활과 지역 발전에 밀접한 사업들이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는지를 확인하고, 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하는 현장의 어려움을 신속하게 파악하기 위해 진행됐다. 첫날인 1일에는 '도동~저동간 관광지 연계순환도로 개설사업'을 비롯한 주요 현장을 둘러봤으며, 2일에는 '소규모 어항 정비사업' 등 지역 기반시설과 관련된 사업장을 차례로 찾았다. 남 군수는 각 현장에서 사업별 공정률과 향후 추진 일정 등을 보고받고 공사 과정에서 예상되는 문제점과 개선이 필요한 부분을 확인했다. 특히 사업 추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현장 여건과 시설물 관리 상태 등을 직접 살피며 관계자들과 대책을 논의했다. 울릉군은 이번 현장점검에서 확인된 건의사항과 문제점을 사업 추진 과정에 적극 반영하고, 부서별 협업이 필요한 사안에 대해서는 신속한 대응 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남한권 군수는 “지역에서 추진되는 각종 사업의 최종 목적은 군민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있다"며 “공사 규모와 관계없이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요소를 꼼꼼하게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업 추진 과정에서 나오는 현장의 의견도 세심하게 살펴 필요한 부분은 빠르게 개선하고, 계획된 사업들이 일정에 맞춰 마무리될 수 있도록 공정 관리와 안전 관리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관계자들에게 주문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