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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자극 대신 작은 위로…식음료 업계 ‘힐링 소비’ 바람 분다

“보기만 해도 마음이 편해져요." 식음료 업계에서 '힐링 소비' 바람이 불고 있다. 곰돌이 푸(Winne the Pooh)와 피너츠(Peanuts) 등 편안함과 공감의 메시지를 담은 캐릭터들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소비자들은 제품 자체보다 소비 과정에서 느끼는 감정과 경험에 중요도를 두고, 일상 속 작은 위안과 만족감을 얻는 '힐링 소비'에 가치를 두는 분위기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캐나디안 커피 하우스 팀홀튼(Tim Hortons)은 곰돌이 푸 테마의 '더 허니 포레스트(The Hunny Forest)' 캠페인을 선보이고 있다. 바쁜 일상에 지친 소비자들에게 도심 속 휴식과 힐링 경험을 선사한다는 취지다. 이번 캠페인은 단순히 캐릭터 이미지를 활용하는 데 그치지 않고, 푸가 사랑하는 꿀과 친구들과의 우정 등 원작이 담고 있는 정서를 메뉴 전반에 녹여낸 것이 특징이다. 소비자들이 제품을 경험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캐릭터의 세계관을 접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팀홀튼은 메뉴와 스토리의 연결성도 강화했다. 각 메뉴는 원작 속 주요 장면에서 영감을 받아 개발됐으며, 자사 앱을 통해 관련 스토리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제품 경험과 캐릭터 서사를 연결해 몰입감을 높인 것이다. 스타벅스 역시 피너츠와 협업하며 원작이 담고 있는 '친절(Kindness)'과 '커뮤니티(Community)'의 가치를 캠페인 전면에 내세운 바 있다. 스타벅스는 협업 캐릭터인 '조 카인드 스누피(Joe Kind Snoopy)'를 선보이고, 다양한 MD들을 통해 힐링 포인트를 전달했다. 두 협업의 공통점은 캐릭터를 '정서적 경험의 매개체'로 활용했다는 점이다. 곰돌이 푸와 피너츠는 유년 시절의 향수를 자극하는 동시에 성인 소비자들에게도 따뜻한 위안과 안정감을 제공하며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편안함'과 '정서적 안정감'은 주요 소비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글로벌 이미지 플랫폼 핀터레스트는 '2026 소비자 트렌드 보고서'를 통해 정보 과잉과 소셜미디어 피로감이 커지는 가운데 소비자들이 '편안함(Comfort)'을 중요한 가치로 여기고 있다고 분석했다. 응답자의 55%는 일상에서 가장 필요한 감정으로 편안함을 꼽았으며, 향수를 자극하는 콘텐츠와 익숙한 경험을 선호하는 경향도 나타났다. 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소비자들은 제품의 기능이나 가격뿐 아니라 소비 과정에서 얻는 감정적 만족감도 중요하게 여긴다"며 “편안함과 공감, 향수를 전달하는 캐릭터들이 브랜드 협업에서 주목받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편의점 종업원 흉기 위협한 50대 입건…18차례 처벌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과거 범행으로 18차례 처벌받은 50대 남성이 부산 동래구의 한 편의점에서 흉기로 종업원을 위협해 돈을 빼앗으려다 달아났지만 18시간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동래경찰서는 특수강도미수 혐의로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8일 오전 4시45분쯤 동래구의 한 편의점에서 종업원 B씨를 흉기로 위협하며 돈을 요구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B씨가 요구를 거부하자 범행을 포기하고 달아났다. 다행히 B씨는 다치지 않았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수사에 나서 같은 날 오후 10시20분쯤 동래구의 한 주택가에서 숨어 있던 A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과거 범행으로 18차례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5년의 수형생활을 마치고 출소한 뒤 이번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생활고로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은 구체적인 범행 경위와 동기를 조사한 뒤 A씨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한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삼성전자 안산다”더니…AI 비관론자, SK하이닉스까지 담았다

30년 넘게 투자업계에 몸담은 베테랑 펀드매니저가 인공지능(AI) 관련주에 대한 기존의 부정적인 입장을 뒤집고 삼성전자 등을 대거 사들인 것으로 나타나면서 그 배경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린다. 29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1492억달러(약 200조원)를 운용하는 미국 자산운용사 GQG파트너스의 창업자 라지브 제인은 그동안 외면해왔던 기술주를 최근 다시 사들이기 시작했다. GQG파트너스가 이달 초 홈페이지에 공개한 '신흥시장 주식 펀드 포트폴리오 업데이트'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해당 펀드의 정보기술(IT) 업종 비중은 35.10%에 달했다. 3개월 전 11.07%, 12개월 전 9.30%와 비교하면 크게 늘어난 수준으로, 그동안 유지해왔던 기술주 비중축소 기조에서 상당 부분 벗어난 셈이다. 특히 한국 주식에 대한 투자 전략이 완전히 뒤집혔다. GQG 신흥시장 펀드의 한국 주식 비중은 3개월 전 0%에서 지난달 말 15.40%로 치솟았다. 1년 전 비중도 0.32%에 불과했다. 대만 주식 비중도 1년 전 8.22%에서 지난달 말 14.86%로 높아졌다. 최근 3개월간 개별 종목의 비중 변화를 보면 이 같은 변화는 더욱 뚜렷하다. 삼성전자는 0%에서 8.45%로, SK하이닉스는 0%에서 5.30%로 각각 확대됐다. 이 기간 포트폴리오에서 비중이 2%포인트 이상 늘어난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증가폭이 나란히 1·2위를 차지했다. 그 결과 삼성전자는 해당 펀드에서 대만 TSMC(9.65%)에 이어 두 번째로 비중이 큰 종목으로 올라섰다. SK하이닉스도 5.30%로 브라질 국영 석유회사 페트로브라스(6.78%)에 이어 4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두 종목의 비중을 합치면 13.75%에 달한다. 이 같은 급격한 포트폴리오 변화는 제인이 그동안 AI 투자 열풍에 강한 의구심을 보여왔다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GQG파트너스는 2024년부터 기술주 비중을 공격적으로 줄이는 동시에 유틸리티와 필수소비재 등 방어주로 자금을 옮겼다. 자인은 지난해 AI 투자 붐을 두고 “스테로이드를 맞은 닷컴 버블"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하지만 AI 관련주가 예상과 달리 강한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제인의 판단은 펀드 수익률에 부담으로 돌아왔다. AI 랠리로 글로벌 증시의 시가총액이 수조달러 불어나는 동안 기술주를 외면한 GQG파트너스의 주요 펀드 수익률이 크게 뒤처졌다. 실제로 보고서에 따르면 GQG 신흥시장 펀드는 올해 들어 지난달 말까지 5.41%의 수익률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같은 기간 MSCI 신흥시장(EM) 지수는 24.08% 올라 수익률 격차가 18.67%포인트에 달했다. 보고서는 수익률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요인 중 하나로 '한국 주식 비중축소'를 꼽았다. 부진이 장기화하면서 투자자들도 등을 돌렸다. GQG파트너스에서는 지난해 하반기에만 120억달러가 빠져나갔고, 올해 들어서는 지난달까지 추가로 240억달러가 유출됐다. 지난해 중반 이후 빠져나간 자금만 모두 360억달러에 달한다. 그럼에도 자인은 지난 7월 말까지 기존의 AI 비관론을 고수했다. 그러나 이후 기업들의 AI 수요와 기술주 밸류에이션을 재평가하면서 돌연 입장을 바꾸기 시작했다. 자인은 7월 말 GQG 홈페이지에 게재한 글에서 기업들의 AI 수요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알파벳과 마이크로소프트(MS) 등 하이퍼스케일러들의 이익률이 예상보다 견조하게 유지되는 데다 기술주 밸류에이션도 개선됐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결국 우리는 우리가 원하는 시장과 데이터가 아니라 실제 우리 앞에 놓인 시장과 데이터에 맞서고 이에 반응해야 한다"며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보다는 모순적으로 보이는 편이 낫다"고 밝혔다. 자인은 지난달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도 기술주에 대한 태도를 바꾼 이유로 밸류에이션 개선과 강한 컴퓨팅 수요, 그래픽처리장치(GPU) 가격 반등 등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분명히 과소평가했던 부분들이 있었다"고 인정했다. 한편, 이날 코스피는 이틀 연속 하락 마감했다. 한국 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장 대비 0.27% 내린 6870.81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에도 코스피는 2.7% 내렸다. 삼성전자는 0.93% 오른 반면 SK하이닉스는 0.17% 내렸다. 추석연휴 이후 첫 거래일인 전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5% 가량 급락한 것이 과도했다는 관측에 반발 매수가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국내 최대 게임전시회 ‘지스타’ 윤곽 나왔다…일반 예매 개시

국내 최대 게임전시회 지스타(G-STAR)가 오는 11월 개막을 앞두고 일반 참관객을 위한 입장권 예매를 29일 개시했다. 지스타 조직위원회는 이날 전시장 도면 및 주요 콘텐츠를 공개하며 글로벌 게임 축제의 성공적 개최를 다짐했다. 이날 조직위원회가 공개한 전시장 도면을 보면, 메인 전시장인 벡스코 제1전시장은 메인 스폰서인 '크랙'을 필두로 크래프톤과 구글플레이, 웹젠, 팀42가 100부스 이상의 대형 부스로 참가한다. 크랙과 호요버스가 각각 오른쪽과 왼쪽에 자리하고, 크래프톤이 전시장의 가장 안쪽 가운데에, 웹젠이 전시장 입구 가장 가까운 곳에 배치된 구조다. 팀42와 구글플레이 부스는 크래프톤의 양 옆에 마련됐다. 제2전시장 1층은 코에이 테크모 게임스(KOEI TECMO GAMES)와 세가(SEGA), 넷이즈게임즈(Netease Games), CD 프로젝트 레드(CD Projekt Red) 등 글로벌 게임사의 주요 타이틀을 만나는 BTC 특별 전시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또 조직위의 자체 기획 콘텐츠인 '지스타 인디 쇼케이스 2.0: GALAXY'도 이곳에 마련된다. 올해 인디 쇼케이스는 총 250부스 규모로 조성되며, 국내외 인디 게임 개발사 106개사가 대거 참가해 개발사부터 퍼블리셔, 글로벌 엔진·플랫폼사까지 아우르는 지스타만의 독보적인 인디 생태계를 구축한다. 특히 눈길을 끄는 세션은 '내러티브'를 메인 테마로 개최되는 G-CON 2026이다. 올해 G-CON에는 '마크로스' 시리즈를 40년 넘게 이끌어온 애니메이션 감독이자 비전 크리에이터 카와모리 쇼지와 '블루 아카이브'의 총괄 PD인 김용하 넥슨게임즈 IO본부장이 대담한다. 김 본부장은 '마크로스'의 오랜 팬으로서의 애정과 창작자의 시선으로 대담을 이끌어갈 예정이다. 또 G-CON 펄어비스 세션에서는 '붉은사막'의 안근태 아트레벨 실장과 윤진호 게임엔진 그래픽스 실장이 연사로 참여해 창작자의 고민을 나눌 예정이다. 그밖에 '리틀 나이트메어'의 데이비드 메르빅, '퍼시픽 드라이브'의 캐리 샤오, '하데스'의 그렉 카사빈과 대런 코브도 한자리에 모여 서로 다른 창작 영역이 어떻게 하나의 정서적 경험을 만드는지 논의할 예정이다. 컨퍼런스 이후에는 연사와 참가자가 가까이에서 대화를 나누는 소규모 라운드테이블 'Salon de G(이하 살롱 드 지)'도 열린다. G-CON 참관객과 지스타 BTB 참가사, 인디 개발자 등을 대상으로 참여자 모집할 예정이다. 조직위가 이날 전시장 도면까지 공개한 만큼 향후 대형 게임사의 추가 참가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보인다. 조직위 측은 “특별한 사항이 있다면 아마 추가적인 공지를 할 것"이라며 “이번에 공개된 라인업 외에 추가로 합류하는 개발사와 작품은 지스타 공식 홈페이지와 SNS 채널을 통해 순차적으로 안내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스타는 100% 사전 예매제로 운영된다. 일반 참관객을 위한 입장권 예매는 지스타 공식 홈페이지와 공식 애플리케이션에서 할 수 있다. 트렌드 거래 플랫폼 크림(KREAM)에서는 공식 한정판 굿즈가 포함된 '지스타 스페셜 패스'를 판매하고 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추석 고속도 알뜰주유소 기름값 인하, 실제 편익 제대로 봐야”

추석 연휴 고속도로 알뜰주유소의 기름값 리터당 100원 할인 정책이 특정 주유소 쏠림에 따른 비용 증가, 환경오염 가중 같은 다양한 측면에서 실제 편익이 큰지 점검해야 한다는 주유소 업계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석유유통협회는 29일 서울 역삼동에 위치한 협회 본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주장했다. 정부는 추석 연휴였던 지난 24~27일 귀성·귀경객의 교통비 부담을 줄인다는 취지로 한국도로공사가 관리하는 재정고속도로 주유소(ex-알뜰주유소) 226곳의 휘발유·경유 판매가격을 17일 대비 리터당 100원 인하했다. 이에 대해 협회는 정책 취지에는 공감한다면서도 할인 혜택이 전국의 모든 국민에게 동일하게 적용된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특정 기간 고속도로를 이용하며 할인 대상 주유소를 이용한 소비자에게 할인 혜택이 집중됐다는 것이다. 실제 수혜자 규모와 공공부문의 비용, 일반주유소 판매감소, 추가 이동 및 대기시간 등을 종합해 소비자 편익 향상 여부를 평가하자는 것이 협회의 주장이다. 협회는 이번 정책으로 할인 주유소로 차량이 집중돼 주유 차량 병목과 '원정 주유' 현상이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한국석유공사 오피넷처럼 주유소별 기름값 현황을 쉽게 조회할 수 있어 가격이 낮은 주유소로 차량이 몰리기 쉬운 상황에서는 추석 연휴 고속도로 알뜰주유소로에서 주유하려는 경향이 커진다는 설명이다. 박현동 석유유통협회 상근부회장은 “정부가 기름값 할인 정책을 수립할 때 특정 지역, 특정 집단이 아닌 국민 전체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정책 펴야 한다"며 “고속도로 알뜰주유소 기름값 할인 정책이 누구를 위한 정책인지 알 수 없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발생하는 추가 이동 거리와 추가 시간이 가격 할인에 따른 편익을 줄인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가령 차량 한 대의 주유용량인 50리터만큼 기름을 넣을 경우 명목상 할인액은 5000원이지만, 할인 주유소를 이용하기 위해 추가로 이동하거나 긴 시간 대기할 경우 연료비와 시간비용이 발생하게 된다. 이에 실제로 누리는 편익은 5000원보다 줄어든다는 설명이다. 주유 대기가 길어질수록 차량 대기와 서행에 따른 연료 소비와 오염물질 배출량이 늘어나는 점도 우려했다. 협회는 싼 주유소를 찾아와 20분 동안 기다리거나 평균 속도 시간당 1~3km로 서행 기름을 넣은 상황을 가정해 휘발유 승용차와 경유 승용차의 연료 소비량이 각각 0.4~0.6리터, 0.45~0.75리터라고 계산했다. 출발과 정지가 반복돼 차량 설비 내 공기와 연료의 혼합비가 흐트러져 불완전 연소가 발생하고, 이는 일산화탄소와 미세먼지, 질소산화물 같은 오염물질을 더 많이 배출시키는 결과로 이어진다. 휘발유차는 출발 시 순간 배출량이 2배 이상 상승하고, 경유차는 질소산화물을 포함한 매연 배출량이 3~4배 급증한다고 협회는 계산했다. 박 부회장은 “탄소와 공기오염물질 배출은에 따른 사회적 비용을 좀더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정부가 펴고 있는 탄소감축 정책에도 반하기 때문에 안타깝다"고 말했다. 협회는 이 같은 문제에 관해 후속으로 정책 평가를 하자고 정부에 제안했다고도 밝혔다. 박 부회장은 “주유소 업계는 추석 전 정부가 발표한 뒤에나 관련 사실을 알았다"며 “고속도로 알뜰 주유소의 기름값 할인 정책에 대한 종합적 검토가 제대로 됐는지 향후 점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배당락 맞은 삼성전자 급반전”...外人 3조 던진 코스피는 하락

미국 국채금리 급등에 짓눌렸던 코스피가 장중 낙폭을 키웠다가 외국인 매도세가 다소 누그러지며 하락폭을 줄였다. 삼성전자는 배당락일에도 장 초반 약세를 딛고 상승 전환해 1% 가까이 올랐고, SK하이닉스는 약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8.93포인트(0.27%) 떨어진 6870.81에 마감했다. 전날 2.7% 급락한 데 이어 이틀째 내림세다. 장 초반부터 투자심리는 위축됐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5.33포인트(0.66%) 낮은 6844.41에서 출발한 뒤 한때 상승세로 돌아섰지만 다시 밀리면서 장중 낙폭이 1.55%까지 확대됐다. 이후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낙폭을 상당 부분 만회했다. 수급에서는 외국인의 매도세가 두드러졌다. 외국인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2조9045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3거래일 연속 매도 행진을 이어갔다. 반면 개인은 1조1450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도 1200억원을 사들이며 지수 하단을 받쳤다. 미국 장기 국채금리 상승이 국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간밤 미국 국채 2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7bp 상승해 4.930%, 5.236%를 기록했다. 30년물 금리도 5bp 오른 5.546%까지 올라섰다. 특히 장중 기준으로 10년물 금리는 2007년 이후, 30년물은 2004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까지 치솟았다. 다만 높아진 금리가 곧바로 주식시장 전반의 급격한 조정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증권가에서는 시장이 고금리 환경에 어느 정도 적응한 데다 미국 등 주요국 기업들의 이익률도 코로나19 이전보다 높은 수준이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금리 수준이 과거보다 높아졌더라도 인공지능(AI) 관련 투자와 기업 실적 개선이 주식시장에 함께 작용하면서 금리 상승에 따른 부담을 일부 상쇄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대형 반도체주는 지수 흐름과 엇갈렸다. 삼성전자는 이날 27만2500원에 거래를 마쳐 전 거래일보다 0.93% 상승했다. 3분기 배당을 받을 권리가 사라지는 배당락일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장중 주가 흐름은 상대적으로 견조했다. 삼성전자는 개장 직후에는 전 거래일보다 1.48% 낮은 26만6000원까지 밀렸다. 그러나 이후 낙폭을 빠르게 회복했고 오전 10시45분께는 27만6000원까지 올라 상승률이 2.22%에 달했다. 이후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지만 결국 27만원대를 지켜냈다. SK하이닉스는 176만5000원으로 마감해 0.17% 하락했다. 장 초반 175만5000원에서 출발한 뒤 오후 한때 173만6000원까지 떨어지며 1.81%의 낙폭을 기록했으나 장 후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하락폭을 크게 줄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SK스퀘어와 삼성전기가 각각 1.64%, 1.93% 상승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은 3.16% 하락했고 현대차(-1.27%), 삼성바이오로직스(-1.07%), 삼성생명(-1.86%), KB금융(-0.40%) 등은 약세로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는 원화가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오후 3시30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8.4원 내린 1356.7원으로 집계됐다. 환율 하락에는 엔화 강세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일본 당국이 최근 엔화 가치 하락을 잇달아 경계하면서 엔화가 강세를 보였고, 원화도 이에 동조하는 흐름을 나타냈다는 분석이다. 일본 재무당국은 최근 미국과 일본 양국에서 엔화 약세를 경계하는 메시지가 나온 만큼 시장이 이를 주의 깊게 받아들여야 한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앞서 일본 재무상도 미국 재무장관과의 회담에서 엔화 약세에 대한 우려를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재석 기자 mediasong@ekn.kr

[금융 풍향계] 카카오그룹 “스테이블코인, 일상으로”…개방형 디지털자산 생태계 추진 外

카카오그룹은 지난 28일 KB국민은행과 함께 개최한 '넥스트 파이낸스 코리아' 행사에서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비롯한 디지털 자산 생태계 구축을 위해 준비해온 기술과 사업 구상을 공개하고, 생태계 공동 설계를 위한 라운드테이블 구성을 제안했다. 오프닝 키노트를 맡은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 겸 카카오그룹 스테이블코인 공동 태스크포스(TF)장은 금융의 디지털 전환을 실현하기 위한 과제로 원화 스테이블코인 유통 활성화, 디지털 자산 기반 결제·정산 인프라 구축, 공존 가능한 생태계 조성을 제시했다. 윤 대표는 세 가지 과제 모두 기업 간 협력이 필요하다며, 이번 자리를 통해 파트너들과 '넥스트 파이낸스' 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첫 번째 챕터의 카카오그룹 측 발표자로 나선 손경희 카카오페이 디지털애셋그룹 총괄 부사장은 카카오그룹 디지털 자산 비즈니스 목표가 사람들이 매일 쓰는 서비스에서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실제로 쉽게 사용될 수 있게 하는데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부터 신사업 사업성을 검토했으며 현재는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발행·유통을 위한 기술을 갖추고 유즈케이스(실제 활용 사례)를 발굴해 검증하는 단계에 넘어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디지털 자산이 매매·보관 중심의 투자 대상을 넘어 자산의 토큰화, 스테이블코인 결제 등으로 활용 영역을 이미 확장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런 흐름을 바탕으로 결제·송금, 정산·청산, 보관·예치, 담보·대출, 투자·자본시장 등 금융의 전 분야에서 기존 유스케이스를 더 편리하게 만들고 새로운 금융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다고 했다. 카카오그룹은 이를 위해 디지털 자산 생태계를 △스테이블코인의 안정적 발행과 상환을 위한 '발행' △발행된 스테이블코인이 이동하기 위한 기술적 기반인 '유통 인프라' △사용자가 스테이블코인을 이용하는 접점인 '사용자 채널' △실제 사용처인 '유즈케이스'의 네 단계로 나눠 준비해왔다고 공유했다. 각 단계에 필요한 기술과 사업적 기반을 마련하면서, 금융 전 영역에서 카카오그룹과 파트너들이 할 수 있는 새로운 역할과 역량을 발굴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 기술과 서비스로 구현하고 검증하며 새롭게 열릴 시장에 대비해 경험을 쌓아왔다는 점도 강조했다. 디지털 자산 지갑 기반의 결제·송금과 에이전틱 결제 등 스테이블코인 기반 다양한 기술과 유즈케이스를 실증(PoC)하고, x402재단과 서클(Circle), 파이어블록스(Fireblocks)와 같은 글로벌 파트너들의 기술과 사업 경험을 국내에 적용할 수 있는 기회를 탐색해왔다고 밝혔다. 손 부사장은 현장에서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과 상환, 디지털 자산 지갑 송금과 결제, 인바운드 해외 결제·정산, 에이전틱 결제 등 카카오그룹이 개발한 유즈케이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카카오그룹은 다음 단계로 국내외 다양한 금융기관과 기업에 스테이블코인 등 디지털 자산 생태계를 함께 넓히고 사업을 구체화할 라운드테이블 구성을 제안했다. 넥스트 파이낸스 코리아의 이름 아래 은행·증권사 등 금융기관, 핀테크·플랫폼 기업, 가상자산 사업자, 이커머스·콘텐츠 기업 등 스테이블코인 발행과 유통, 자본시장 연결에 참여할 수 있는 모든 주체에게 열린 개방형 협력 모델이다. 소수 주체만 참여하는 구조에서 벗어나, 카카오그룹과 다양한 파트너가 함께 스테이블코인이 국민과 기업의 일상 속에 실제로 쓰이는 유통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또 새롭게 창출되는 가치가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한 참여사와 사용자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설계하고, 이를 바탕으로 미래 금융 인프라의 빠른 안착을 돕는 운영 모델을 제시했다. 손경희 부사장은 “카카오그룹은 많은 사람이 쓰는 서비스 구축 경험과 그간 준비한 기술로 제 역할을 하고, 함께할 파트너들은 새로운 기회를 나누며 함께 시작할 일을 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 겸 카카오그룹 스테이블코인 공동 TF장은 클로징 키노트를 통해 “인공지능(AI)과 블록체인 결합이 만들어 낼 넥스트 파이낸스 인프라 경쟁에 뒤쳐지지 않기 위해 발행과 유통, 규제와 보안 등 전방위적인 노력이 필요한 만큼 다양한 주체의 협력과 참여가 중요하다"며 “글로벌 경쟁에 뒤쳐지지 않기 위해서는 이제는 함께 움직여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넥스트 파이낸스 코리아는 '이스트포인트, 서울 2026'이 개최된 서울 강남구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렸으며 금융·유통·엔터테인먼트·여행 등 다양한 업계 관계자 약 150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가능성을 넘어 실제 금융과 일상 속에서 활용되기 위해 그간 준비해온 노력과 한국의 디지털 금융 인프라를 함께 만들어 나갈 방안을 논의했다. NH농협은행은 전남·광주 지역의 역사적인 행정통합을 기념하고, 지역 상생과 균형 발전을 응원하기 위해 지난 21일 재판매한 'NH전남광주통합특별시동행예금' 한도 1000억원이 출시 3일 만에 모두 소진됐다고 29일 밝혔다. 이 예금은 가입기간이 12개월인 거치식 특판 예금으로 최고 연 3.75%의 금리를 제공한다. 또 판매액의 0.1%를 공익기금으로 조성해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지역 발전 사업에 환원할 예정이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동행하는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 신뢰에 보답하고 지역발전을 위한 금융 역할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케이뱅크는 고객이 이자 수령 시점을 직접 선택하고 추가 입금과 부분 인출을 할 수 있는 '내맘대로 이자받는 정기예금'을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상품은 고객의 자금 운용 자율성을 한층 높였다는 점이 특징이다. 상품 가입 시 이자를 즉시 받을지 혹은 만기에 받을지 직접 선택할 수 있고, 가입 후에도 추가 입금과 부분 인출을 각 2회까지 할 수 있다. 즉시 받은 이자는 재테크에 활용하고, 자금 상황에 따라 예금을 추가로 넣거나 일부를 꺼내 쓰는 등 유연하게 운용할 수 있다. 추가 입금은 만기일 전날까지 최소 100만원부터 최초 가입액의 2배 이내까지 할 수 있다. 특히 이자를 가입 즉시 받기로 한 고객은 추가 입금액에 대한 이자도 바로 받을 수 있다. 이자를 만기에 받기로 선택한 경우에는 추가 입금분의 이자 역시 만기에 함께 수령한다. 부분 인출도 만기일 전날까지 가능하다. 이자를 만기에 받기로 한 고객은 최소 가입금액 100만원을 제외한 금액 범위 내에서 인출할 수 있다. 이자를 상품 가입 즉시 받은 고객은 미리 받은 이자 합계액과 최소 가입금액 중 더 큰 금액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을 인출할 수 있다. 부분 인출 금액에 대해서는 중도해지금리가 적용된다. 이자를 가입 즉시 받는 경우에는 세금 납부 시점도 고를 수 있다. 세전 이자를 가입 즉시 전액 받고 세금은 만기 원금에서 차감하거나, 먼저 세후 이자를 받고 만기에는 원금을 그대로 돌려받는 방식 중 선택이 가능하다. 두 방법 모두 만기까지 고객이 받는 총 금액은 같다. 내맘대로 이자받는 정기예금은 최소 100만원부터 가입 가능하며 입금 한도에는 제한이 없다. 금리는 가입 기간에 따라 △1개월 연 3.0% △3개월 연 3.3% △6개월 연 3.4% △12개월 연 3.71%가 적용된다. 가입일을 포함해 14일 이내 금리가 오르면 인상된 금리를 적용해주는 '금리보장 서비스'도 적용한다. 상품 출시를 기념해 현금 100만원을 지급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내맘대로 이자를 받을 수 있다면 언제 받고 싶으세요?'라는 질문에 답을 선택해 투표한 후 내맘대로 이자받는 정기예금 상품에 가입하면 자동으로 응모가 완료된다. 응모 고객 중 추첨을 거쳐 10명에게 각 100만원을 지급하며 중복 당첨은 불가능하다. 이벤트 기간은 오는 30일부터 10월 31일까지다. 당첨을 위해서는 추첨일인 11월 10일까지 해당 상품을 유지해야 한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내맘대로 이자받는 정기예금은 예금의 안정적인 금리 혜택에 자금 운용의 유연성을 더한 상품"이라며 “목돈을 안전하게 굴리는 동시에 자금을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이사·육아·신혼까지 맞춤 혜택”…한샘, 하반기 ‘쌤페스타’ 개최

종합 홈 인테리어 기업 한샘이 인테리어 성수기를 맞아 오는 10월 26일까지 하반기 최대 규모 혜택을 제공하는 대표 프로모션 '쌤페스타'를 개최한다. 이번 쌤페스타는 가구부터 인테리어, 생활 소품까지 1500여 종을 최대 85% 할인하고 다양한 구매 혜택과 사은품을 마련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이사 및 사는 집 꾸미기, 육아, 신혼 등 실수요자를 위한 'No.1 동거동락템' 코너를 통해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인기 상품과 온·오프라인 연계 혜택을 한곳에서 살펴볼 수 있어 더욱 눈여겨볼 만하다. ◇이사는 물론 살면서도 집 분위기 바꾼다…침실·수납부터 키친·바스까지 맞춤형 솔루션 제안 이사, 입주를 준비하는 고객이라면 이번 행사에서 생활의 기본이 되는 침실과 수납부터 키친·바스까지 한 번에 살펴볼 수 있다. 침대 프레임과 벽면 패널을 함께 구성해 별도의 호텔과 같은 아늑한 침실 분위기를 연출하고 싶다면 '세레네 호텔침대'를 주목할만하다. 퀸 사이즈 이상 침대와 매트리스 동시 구매 시 침대 최대 30%, 매트리스 최대 100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새로운 계절을 맞아 수납공간을 새롭게 구성한다면 수납 솔루션 '시그니처'가 있다. '시그니처 붙박이장'은 2m 와이드장과 90여 종의 내부 구성 모듈을 갖춰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수납공간을 세밀하게 구성할 수 있으며, 스윙·슬라이딩·폴딩 등 다양한 도어 디자인도 선택할 수 있다. 쌤페스타 기간 내 시그니처 특수장 모듈 구매 시 최대 30만원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이사 대신 거주 중인 집을 필요한 공간만 고치는 '스테이모델링'을 계획한다면 키친·바스 등 부분공사 상품도 눈여겨볼 만하다. 먼저 하반기 키친 신제품 '유로500 젠'을 특별한 혜택으로 마련할 수 있다. 거실과 경계가 허물어지면서 아일랜드와 미니멀 수납이 중요해진 트렌드를 반영해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자유롭게 디자인하는 60가지 모듈형 아일랜드와, 편하게 꺼내고 깔끔하게 숨기는 가전 수납 솔루션이 다. '유로500젠' 구매 시에는 가전 수납 솔루션인 '포켓 적층장900'을 증정한다. 욕실 공사를 고민한다면 단 이틀 만에 시공하는 프리미엄 바스 '이지바스7'가 있다. 벽체 파티션부터 욕조 에이프런까지 심리스하게 마감하여 호텔 같은 욕실을 구현할 수 있다. '이지바스7' 구매 시 휴젠뜨3 환풍기 또는 조적 선반 업그레이드 혜택을 선택할 수 있다. ◇ “아이와 함께하는 집이라면"…안전한 수면부터 수납까지 육아 가정용 제품 육아 가정에는 아이의 안전한 수면과 부모의 편안한 사용을 고려한 '샘키즈 데이베드'와 '밸런스키즈 매트리스'가 제격이다. '샘키즈 데이베드'는 아이의 첫 분리수면에 적합한 저상형 침대로, 기존 모델보다 가드를 9cm 높인 '샘키즈 하이가드 데이베드'를 통해 낙상 위험을 낮췄다. 매트리스는 성장 단계에 따라 경도를 선택할 수 있는 양면형 '밸런스키즈 투인원'과 16cm 초저상형으로 안전성을 높인 '밸런스키즈 솔리드' 중 선택할 수 있다. 두 제품 모두 멀티텐션 스프링을 적용해 아이와 부모가 함께 누워도 체형과 무게에 맞는 지지력을 제공한다. 한샘은 육아 가정을 위해 '쌤페스타' 기간 동안 홈퍼니싱 매장에서 매트리스만 구입해도 최대 28%, 샘키즈 침대와 매트리스 세트는 최대 31% 할인한다. '밸런스키즈 솔리드'와 '샘키즈 데이베드' 세트 구매 고객에게는 전용 방수 매트리스 커버를 증정한다. 다이닝 공간을 위한 '리브업 모션테이블'은 높이를 49~91cm까지 조절할 수 있어 온 가족이 함께 쓰기 좋다. 상판 충격 및 장애물 감지 시 작동을 멈추는 '롤백'과 '키즈락' 등 안전 기능을 더해 아이가 있는 집에서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이번 행사에서 최대 20만원 할인된 가격에 구매 가능하다. 이외에도 아이의 성장 단계에 따라 수납장, 행거장, 책장 등으로 확장해 사용할 수 있는 '샘키즈 수납장·옷장'은 10월 26일 한샘몰 '카테고리 데이'의 '키즈데이'와 10월 28~30일 진행되는 특가를 통해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 “함께하는 시간 더 특별하게"…포근한 신혼집 꾸미기도 '쌤페스타'에서 신혼부부에게는 함께하는 시간이 많은 거실과 침실 공간을 중심으로 실속 아이템이 적합하다. 매장 구매 시 35%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디아고' 식탁은 이태리 기술력의 12T 통세라믹 상판과 다이캐스팅 금형 공법의 정교한 프레임을 조합해 깔끔하면서도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신혼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자유로운 배치와 기능성 발수 패브릭이 강점인 '르베 모듈형 소파'는 신혼 고객이 매장에서 구매할 경우 '일광전구 스노우맨8' 조명을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넉넉한 수납공간에 모듈을 추가할 수 있는 '키큰옷장'과 차분한 모노톤 컬러에 스마트 멀티 패널로 실용성을 더한 '모노' 침대도 인기다. '키큰옷장'은 10월 5일 오전 9시까지 타임특가를 통해 단품 및 세트 상품을 특별한 가격에 제공하고, '모노' 침대는 10월 19일 단 하루 한샘몰 '선착순 최저가'를 통해 한정수량 초특가로 만나볼 수 있다. 한샘 관계자는 “이번 쌤페스타는 함께 사는 즐거움과 행복을 뜻하는 '동거동락'을 콘셉트로, 육아·이사·신혼 등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대표하는 상품을 선정해 파격적인 할인 혜택을 마련했다"며 “가구부터 키친·바스 부분공사까지 평소 눈여겨본 집꾸미기 아이템을 보다 큰 혜택으로 장만할 수 있는 기회인 만큼, 이번 쌤페스타를 통해 각자의 생활에 맞는 공간을 제대로 완성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전력망에 신규 재생에너지 우선접속…2030년까지 ESS 5GW 추가(종합)

2030년 재생에너지 100GW 보급 목표를 위해 신규 재생에너지 발전원을 통한 전력 공급을 석탄, 액화천연가스(LNG)보다 우선 순위에 두고, 재생에너지 설비의 전력망 접속 허용 용량을 확대한다. 수요나 전력망 용량 대비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과도해질 때 대응 방향도 필요한 경우 출력을 조절하거나 송배전망·변전소용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이용하는 식으로 바꾼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29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전력망 혁신대책'을 발표했다. 전력망을 신규로 확충하거나 기존 용량을 확장하기에는 짧게는 5년, 길게는 10년 넘게 걸리기 때문에 단기간 재생에너지 발전량을 키울 단기 대책을 마련한 것이다. 김성환 기후부 장관은 이날 청와대에서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대책을 보고했다. 이번 대책으로 재생에너지 전력망 단위에서 재생에너지 발전을 조절하는 계통관리변전소 지정을 폐지하고, 실제 송배전·변전망 용량보다 좀 더 여유 있게 재생에너지의 전력망 접속을 허용한다. 기존에는 재생에너지 최대 발전량을 전력망 용량에 맞춰 망 접속 허용을 냈지만, 바람이 안 불거나 햇빛이 비치지 않으면 발전량이 줄어 전체 전력망 이용률이 낮아지는 한계가 있었다. 이를 고려해 전력망 용량보다 더 많은 재생에너지 발전원이 망에 접속할 수 있게 하고, 실제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수요보다 늘어 전력망에 부담을 주는 경우 출력을 조절하거나 ESS를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출력이 수용량을 초과할 때만 잠깐 재생에너지 발전원 출력을 제어하는 유연접속을 내년 1월 도입하고, 배전선로와 변압기의 최대 접속용량을 각각 16GW와 60GW로 상향한다. 배전선로의 현행 최대 접속용량은 전선 열적용량 한도인 14MW, 변압기는 50MW다. ESS 같은 장치를 활용해 허용 용량을 초과한 발전 출력을 관리하는 '자율접속 제도'도 도입을 준비한다. ESS 신설로 기존 송·배전망으로 증설 효과를 내는 '전력망 비증설 대안(NWAs)'도 추진한다. 2030년까지 배전망 ESS로 전력망 포화지역에 태양광 3GW를 추가 접속하고, 변전소 ESS를 통해 태양광 1.6GW를 추가 접속하게 한다는 계획이다. 비상 상황을 대비해 평상시 비워뒀던 전력망 일부를 실제 전력수송에 활용하기 위해 고장 대비용 ESS도 설치한다. 이재식 기후부 전력망정책관은 이날 기자들에게 “전력망 혁신 대책을 이행하기 위해 전체 전력계통에서 확보할 ESS 총 용량은 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서 최종 제시할 계획"이라며 “전력망 증설 없이 재생에너지 접속을 위해 배전망과 변전소에 적용할 2030년까지 확보할 ESS 용량은 5GW"라고 설명했다. 전력 수요에 따라 발전원별로 순서를 매기는 급전 순위도 후순위에 뒀던 신규 재생에너지 발전원을 석탄, LNG 발전보다 우선하는 쪽으로 바꾼다. 현재 급전 순위는 △원자력·석탄·LNG 발전 등 필수 가동(Must-Run) 발전원(50.5~65.0GW) △재생에너지 기존 허가분(36GW) △필수전원 이외의 석탄발전·LNG발전(20GW) △신규 재생에너지 순으로 돼있다. 앞으로는 신규로 설치한 재생에너지 설비가 전력을 공급할 기회를 더 만들어 재생에너지의 발전 기여 비중을 높이자는 취지다. 이 정책관은 “단가를 기준으로 마련된 발전원별 급전 순위에 따라 필수 가동 발전원 다음으로 재생에너지를 우선순위에 두고 발전기 접속 여부를 검토해왔기 때문에 5분 단위 경제급전으로 재생에너지 간헐성에 대비하는 방식은 그대로"라며 “신규 재생에너지 발전원이 기존 발전원과 같은 운전 순서를 부여받으면 기존보다 예비 전력을 좀 더 확보하는 방식으로 대비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선착순 접수로 전력망 접속권을 확보했지만 사업 지연 등으로 실제 전력 공급을 하지 않는 발전사업 사례를 막아 재생에너지 발전량을 확대하는 방안도 내놨다. 가령 호남권에서는 2030년까지 해상풍력발전 전력계통 산정 규모인 15.7GW 중 실제 전력망에 진입할 수 있는 용량이 3GW에 불과하다고 기후부는 계산했다. 이에 정부는 전력망 접속권 할당 방식을 선착순에서 벗어나 사업별 입찰 과정에서 경제성∙공익성∙계통여건 등을 종합 평가하는 것으로 개편하고, 허수 사업 또는 사업 지연 사업의 접속권을 회수하거나 접속권 부여 시점을 조정한다. 김재군 한국전력 전력계통부사장은 “허수 재생에너지 사업자로부터 이미 회수한 전력망 접속권 약 9GW 가운데 3GW는 (실제 전력 생산 사업을 이행하는) 진성 사업자에 미리 배분했고, 향후 진성사업자가 더 나타나면 접속권을 추가 배분해 사업에 차질 없게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신규 재생에너지 접속으로 공용배전망 보강이 필요해질 때 초기 접속 사업자가 모두 부담하는 문제를 피하기 위해 한국전력이 우선 투자한 뒤 해당 망을 이용하는 발전사업자들이 용량에 따라 분담하는 방안을 마련한다. 다음 달 1일 호남권을 시작으로 충청권, 동해안 지역의 계통관리변전소 지정을 해제해 확보한 여유 용량은 이르면 다음 달 공고를 통해 기존 사업자, 신규 사업자 순으로 배분을 시작한다. 기후부는 이번 대책으로 전력망 송전 기준 2030년 재생에너지 수용량이 171GW로 52GW 증가하고, 배전단 기준으로는 110GW로 26GW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계통관리변전소가 지정돼 있던 호남권과 충청권, 강원권에서 송전단 기준 재생에너지 수용량이 각각 64.2GW(26.9GW ↑), 19.1GW(8.2GW ↑), 12GW(2.4 GW ↑)로 늘어날 전망이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제4회 서울국제마스터셰프요리대회 열린다

국내외 셰프와 미래 조리 인재들이 요리로 경쟁하고 교류하는 '2026 제4회 서울국제마스터셰프요리대'가 다음달 2∼3일 서울 홍익대 '걷고싶은거리 R1' 특별무대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사단법인 한국중찬문화교류협회(KCCEA)가 주최·주관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한다. 요리로 세계를 잇다(TASTE CONNECTS THE WORLD)를 슬로건으로 정했다. 국내외 셰프와 조리인재들이 실력을 겨루고 서로의 음식문화를 교류하는 국제 요리행사로서 전문 요리경연뿐 아니라 셰프 쿠킹쇼, 한복 패션쇼, K-POP 공연 등을 함께 마련했다. 대회의 핵심 프로그램은 참가자들이 정해진 시간 안에 직접 요리를 완성하는 라이브 요리경연(Live Cooking Competition)이다. 2일에는 전문가 개인·단체 경연이 진행되며, 참가 셰프들이 조리기술과 맛·창의성·완성도를 겨룬다. 13일에는 학생 단체 및 2인 1조 라이브 경연이 열려 미래 조리산업을 이끌 젊은 인재들이 실력을 선보인다. 대회 가간 동안 참가자들의 조리기술과 창의적인 표현, 작품 완성도를 평가하는 전시경연(Exhibition Competition)도 진행된다. 또한 3일 오후에는 전문 셰프들의 조리기술과 노하우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스페셜 쿠킹쇼가 열린다. 3시부터 표지훈 셰프, 오후 3시 40분부터 황진선 셰프가 라이브 쿠킹을 선보인다. 현장 관람객을 대상으로 약 200인분의 시식도 무료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에서는 요리와 함께 한국의 다양한 문화콘텐츠도 만날 수 있다. 2일 오후 7시에는 전통 한복의 아름다움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ON:색 한복 패션쇼'가 열리며, 7시 30분부터는 ART COMPANY SOUL의 K-POP 스페셜 댄스 퍼포먼스가 이어진다. 주최 측은 “음식은 언어와 국경을 넘어 서로 다른 문화를 친숙하게 이해할 수 있게 하는 소통의 매개체"라며 “세계 각국의 셰프와 조리 인재들이 서울에서 요리를 통해 교류하고 새로운 인연을 만드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전문 셰프뿐만 아니라 시민과 관광객 누구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열린 문화축제로 준비하고 있다"면서 “라이브 경연과 쿠킹쇼, 한복 패션쇼와 K-POP 공연을 통해 홍대에서 세계의 맛과 한국의 문화를 함께 경험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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