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쌤소나이트, 자체 혁신 기술 담은 차세대 캐리어 컬렉션 ‘넥시스’ 출시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쌤소나이트가 뛰어난 복원력과 경량성, 내구성을 갖춘 새로운 캐리어 컬렉션 '넥시스(Nexis)'를 오는 10일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넥시스의 핵심은 쌤소나이트가 자체 기술로 개발한 다층 구조 신소재 '락스킨(Roxkin™)'을 적용했다는 점이다. 외부 충격을 받아도 원래 형태로 빠르게 복원되는 높은 탄성과 복원력을 갖췄으며, 견고한 내구성과 가벼운 무게를 동시에 구현했다. 제품 디자인에도 기능성을 더했다. 입체적인 외관 라인은 세련된 디자인을 연출하는 동시에 충격을 분산하도록 설계됐으며, 전 모델에 확장 기능을 적용해 수납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확장 공간에 맞춘 패킹큐브 수납 시스템도 적용했으며, 패킹큐브는 캐리어 상단 후크에 고정하거나 사용하지 않을 경우 측면 히든 포켓에 보관할 수 있도록 했다. 수하물용 모델에는 쌤소나이트 컬렉션 가운데 가장 큰 65mm 서스펜션 휠을 장착해 다양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이고 부드러운 이동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오는 10일부터 16일까지 일주일간 서울 롯데백화점 본점 9층 키네틱스테이지 A에서 팝업스토어도 운영한다. 행사장에서는 넥시스의 복원력과 경량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BOUNCE BACK' 프로그램과 SNS 이벤트를 진행하며, 다양한 사은품도 제공한다. 현장 구매 고객에게는 전 상품 할인 혜택과 함께 넥시스 구매 고객 대상 레이저 각인 서비스, 팝업 한정 프로모션도 마련했다. 정재희 쌤소나이트 브랜드 총괄 전무는 “이번 컬렉션은 브랜드의 기술력과 혁신, 진정성을 담아낸 제품"이라며 “내구성과 가벼움, 스타일을 모두 갖춘 여행용 캐리어를 찾는 고객들에게 만족스러운 선택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넥시스 컬렉션은 오닉스 블랙, 딥 페트롤, 코튼 화이트, 딥 포레스트 등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쌤소나이트 공식 홈페이지와 전국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구매 고객에게는 캐리어 형태의 하드 파우치가 함께 제공된다. 오유경 기자 oyk1213@ekn.kr

억만장자들의 여름캠프 향하는 이재용…AI·반도체 ‘빅딜’ 시동거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글로벌 빅테크 거물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인공지능(AI) 시대 반도체 패권 경쟁의 셈법을 재정비한다.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비슷한 시기 별도의 글로벌 사교 모임 참석을 검토하며 국내 양대 반도체 총수의 여름 외교전이 본격화하는 모양새다. 6일 재계와 외신에 따르면. 오는 7일부터 11일까지(현지시간) 미국 아이다호주 선밸리 리조트에서 '억만장자들의 여름캠프'로 불리는 선밸리 콘퍼런스(앨런&컴퍼니 콘퍼런스)가 열린다. 미국 투자은행 앨런앤드컴퍼니가 1983년부터 매년 7월 초 개최해온 비공개 행사로, 글로벌 미디어·IT 업계 거물들이 한자리에 모여 여름휴가를 겸해 굵직한 경영 현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빅테크 수장들이 총출동하는 만큼 기업 간 대형 인수·합병(M&A)이나 전략적 제휴의 물꼬가 트이는 경우도 잦았다. 2011년 컴캐스트의 NBC유니버설 인수, 2013년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의 워싱턴포스트 인수 등이 이 모임을 계기로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2년 연속 행사에 참석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는 삼성전자 상무 시절이던 2002년부터 2016년까지 매년 선밸리를 찾았으나, 2017년 국정농단 사태에 연루되며 8~9년간 발길을 끊었다. 그러다 지난해 삼성물산·제일모직 부당 합병 및 회계부정 사건에서 대법원 무죄 확정을 받은 직후 선밸리 무대에 다시 모습을 드러내며 사법 리스크에서 완전히 벗어났음을 대내외에 알린 바 있다. 이 회장은 과거 이 행사를 두고 “1년 중 가장 바쁘고 가장 신경 쓰는 출장"이라며 “애플과 메타 등 20~30개 고객사를 만난다"고 언급한 적도 있다. 올해 행사에는 팀 쿡 애플 CEO와 차기 CEO로 내정된 존 터너스 수석부사장,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이사회 의장),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샘 올트먼 오픈AI CEO,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 등 미국 테크 업계 거물들이 대거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지난해 선밸리 방문이 삼성전자의 글로벌 빅테크 고객사 확보에 실질적인 발판이 됐다고 평가한다. 당시 현장 네트워킹을 계기로 테슬라·애플 등으로부터 AI 관련 수주를 잇달아 따낸 성과가 있었다는 것이다. 이런 흐름 속에 올해는 삼성전자가 고대역폭메모리(HBM)·파운드리·첨단 패키징을 아우르는 턴키 공급 역량을 앞세워 빅테크 고객사들과 한층 밀도 있는 협력 논의를 벌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애플·아마존·구글 등이 자체 AI 반도체 설계에 나서고 있는 만큼, 이를 위탁 생산할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와의 협력 논의도 구체화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올해 선밸리 콘퍼런스의 핵심 화두로는 'AI 병목 현상'이 꼽힌다. 전 산업계로 AI 확산이 가속화하는 반면, 이를 구동할 반도체·데이터센터·에너지 등 연산 인프라 부족 현상은 오히려 심화하고 있어서다. 앤서니 블룸버그 블룸버그패밀리오피스 CEO는 현지 배포 자료에서 “AI의 첫 번째 장은 소프트웨어의 몫이었지만, 다음 장은 에너지와 핵심 광물이 될 것"이라며 “이번 콘퍼런스 역시 차세대 AI를 지원할 물리적 기반에 초점을 맞추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이달 말 이탈리아 시칠리아에서 열리는 '구글 캠프' 참석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구글 캠프는 구글 공동 창립자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이 매년 여름 여는 비공개 사교 모임으로, 공급망·통상·신기술·글로벌 경제 현안 등이 다뤄진다. 김하나 기자 uno@ekn.kr

‘명륜진사갈비’ 정책자금을, 대부업체 싸게 대출…공정위, 제재 착수

명륜당이 저리로 정책자금을 받아 자사 대부업체에 빌려준 행위로 공정거래위원회가 제재 절차에 착수했다. 또, 외식업체 명륜진사갈비를 운영하는 명륜당의 대부업체들은 가맹점을 상대로 연 최대 18%의 고리 대부업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공정위는 6일 명륜당과 계열회사인 대부업체 14곳의 공정거래법상 부당 지원행위 혐의에 대한 심사보고서를 위원회에 제출하고 피심인들에게 송부했다고 밝혔다. 심사보고서는 공정위 심사관이 조사 과정에서 파악한 위법성과 그에 대한 조치 의견을 기재한 문서로, 검찰의 공소장과 유사하다. 심사보고서 심의가 시작되면 공정위는 제재 절차에 돌입한다. 공정위 심사관은 명륜당이 2021년 12월부터 올해 4월까지 4년 3개월간 자사 대부업체에 정상 금리보다 상당히 낮은 금리로 자금을 대여해 과다한 경제상 이익을 제공한 것으로 봤다. 조사 결과, 명륜당은 2021~2024년 총 14개 대부업체를 순차적으로 설립한 뒤 산업은행의 정책자금 등을 받아 업체당 100억원 한도로 대여했다. 이후, 대부업체는 저리로 받은 자금을 가맹점주에게 높은 이율로 빌려줬다. 심사관은 “당시 14개 대부업체는 신생 업체로서 독자적인 자금 조달이 어려운 상황"이었다며 “명륜당으로부터 연 4.6% 수준의 저금리로 자금을 제공받았다"고 설명했다. 14개 대부업체는 정상보다 상당히 적은 이자를 부담하게 돼 약 217억원의 경제상 이익을 지원받았다는게 공정위 판단이다. 아울러, 명륜당을 통해 저금리 대출을 받은 대부업체들은 인테리어 비용 등이 필요한 가맹점주에게 연 12∼18%의 고금리로 대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공정위는 지난 5월 10일 명륜당을 가맹사업법 위반 행위로 소회의에 회부했다. 심사관은 명륜당의 대부업체 저리 대출을 매우 중대한 위법 행위로 판단했다. 심사관은 심사 보고서에 시정명령과 과징금 부과, 법인·개인에 고발 의견을 제시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업체들의 서면 의견 제출, 증거자료의 열람·복사 신청, 의견진술 기회 제공 등의 절차를 통해 방어권을 충분히 보장할 것"이라며 “전원회의 심의를 통해 최종 판단을 내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계열회사에 부당하게 저금리로 자금을 지원하는 행위를 지속적으로 감시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원승일 기자 won@ekn.kr

상반기 화장품 수출 첫 10조 돌파…아모레·에이피알 ‘일등공신’

한국 화장품이 K-뷰티 인기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역대 최대 수출액을 기록했다. 5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화장품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7.3% 증가한 70억달러(약 11조원)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역대 상반기 최대 실적으로, 상반기 수출이 10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상반기 화장품 수출액은 2022년부터 2024년까지 40억달러대를 유지하다 지난해 55억달러로 늘어난 데 이어 올해는 70억달러대로 껑충 뛰었다. 올해 2분기만 보면 화장품 수출액은 39억달러로 1분기(31억 달러)보다 25.8% 늘었다. 국가별로는 미국으로의 수출이 전년동기대비 41.5% 증가한 14억5000만달러로 전체 수출의 20.7%를 차지하며 최대 수출국에 올랐다. 미국은 지난해 처음 중국을 제치고 화장품 최대 수출국에 오른 데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1위 자리를 유지했다. 2위 중국은 10억1000만 달러(14.4%)로 수출 규모가 하락세를 나타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6% 감소했고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9.6%에서 14.4%로 낮아졌다. 3위 일본은 5억8000만 달러(8.3%)로 집계됐다. 이외에 폴란드(72.8%), 영국(150.6%), 네덜란드(220.4%) 등 유럽 시장은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했을 때 크게 성장했다. 품목별로는 기초 화장품 수출액이 지난해보다 25% 상승한 54억8000만 달러로 가장 많았다. 이어 색조 화장품(7억2000만 달러), 인체 세정용 제품(3억4000만 달러)이 차지했다. 이 같은 한국 화장품 수출 호황은 해외에서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고 있는 아모레퍼시픽과 에이피알(APR)의 활약이 큰 힘이 됐다. 올해 1분기 아모레퍼시픽은 매출 1조13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267억 원으로 7.6% 상승했다. 에이피알은 매출 5934억 원, 영업이익 152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3%, 173.7% 증가하며 창사 이래 단일 분기 최대 실적 기록을 썼다. 이와 함께 화장품 ODM 기업 양대산맥인 한국콜마와 코스맥스의 성장도 화장품 수출 신기록에 힘을 보탰다. 올해 1분기 한국콜마는 매출 7280억원, 영업이익 788억원으로 각각 11.5%, 31.6% 증가해 역대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코스맥스 역시 전년 동기보다 매출이 16% 증가한 6820억 원으로 기존 기록을 기록을 갈아치웠다. 업계는 아모레퍼시픽, 에이피알 등 대형 브랜드와 함께 화장품 ODM 기업을 기반으로 한 인디 브랜드들의 고른 성장이 K-뷰티 경쟁력의 핵심 원동력이라 꼽고 있다. 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세계 시장에서 K-뷰티의 위상이 더욱 높아질 수 있도록 수출업계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세계 최초 화장품 글로벌 규제 기관장 협의체 발족, 규제기관 간 양자·다자 협력 강화와 화장품안전성평가지원 누리집 개설 등 국가별 규제 정보 제공, 할랄 인증 컨설팅 등 정책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보급형은 다시 ‘원페달’…갈피 못 잡는 테슬라 ‘회생제동’

“모델 Y 회생제동 감소 너무 부러운데…모델 3는 언제 생길까요?"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우고 있는 '테슬라(Tesla)'가 '회생제동' 기능을 두고 차종별로 다른 전략을 펼치고 있다. '회생제동'은 전기차의 안전을 좌우하는 핵심 기능인만큼, 감속 강도를 조절할 수 있는 선택권에 대한 소비자 요구도 계속되고 있다. 회생제동은 전기차의 주행 효율을 높이는 기술이다. 차량이 감속할 때 발생하는 운동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전환해 배터리를 충전한다. 특히 회생제동 강도를 최대한으로 높인 일명 '원 페달(One-Pedal) 주행'은 배터리를 충전하면서도 가속 페달만으로 가속과 감속, 정차까지 가능해 도심 주행 시 편의성을 높인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회생제동의 강도가 높아질수록, 안전성과 승차감의 문제가 발생한다. 감속이 강해 차량의 꿀렁거림이 심해지면서 운전자에게 멀미를 유발하고, 원 페달 주행에 익숙해진 운전자가 다른 차량을 운전하게 될 경우 제때 제동하지 못할 가능성이 생긴다. 눈길이나 미끄러운 환경에서 회생제동이 강하게 작동할 경우 순간적으로 바퀴가 잠기는 위험도 배제할 수 없다. 김필수 대림대학교 미래자동차학부 교수는 “회생제동이 강할수록 에너지 회수 효과는 커지지만 원 페달 주행에 대한 위험성은 분명히 존재한다"며 “원 페달 주행에 익숙해지면 브레이크 사용 습관이 달라질 수 있어 사고 위험이 커질 수 있다"고 했다. 특히 “한 가구에서 내연차와 전기차를 번갈아 타는 1가구 2차량 운전자나 고령 운전자에게 가장 치명적이다"라며 우려를 나타냈다. 이 때문에 최근 주요 완성차 업체들은 회생제동을 자동 제어하거나, 운전자가 강도를 조절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차종마다 방법 차이는 있지만, 회생제동 강도를 최대로 높인 원 페달 주행 여부를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은 같다. 예컨대 현대차와 기아 모델의 경우, 스티어링 휠 뒤 패들 시프트를 짧게 당기면 단계적 조절, 길게 당기면 원 페달 주행으로 전환할 수 있다. 아이오닉 3·5·6·9, EV3·EV6·EV9 등이 해당한다. 반면 테슬라는 오랜 기간 회생제동 강도 조절 기능을 제공하지 않는 정책을 유지해왔다. 2019년 국내에 출시된 모델 3를 시작으로 2021년 선보인 모델 Y 등 주요 차종에서 운전자가 회생제동 강도를 별도로 설정할 수 없었다. 회생제동 강도를 '기본'과 '낮음' 두 단계 중 선택할 수 있었던 이전 모델과 달리, 항상 최고 강도로 고정해 전비를 극대화한 것이다. 테슬라가 회생제동 조절 기능을 다시 지원한 건 2025년 모델 Y의 신형인 '모델 Y 주니퍼' 라인을 출시하면서부터다. 모델 Y 프리미엄 RWD, 모델 Y 프리미엄 롱레인지 AWD 등 주요 트림에 회생제동 시 감속 강도를 조절할 수 있는 '감소됨 모드'를 적용했다. 기존과 같은 강한 회생제동은 물론, 보다 완만하게 멈춰서는 감속 주행이 가능해졌다. 업계에서는 이를 두고, 운전자 선택권을 확대한 합리적 조치라는 평가를 하기도 했다. 소비자들 역시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감소됨 모드로 설정하니 일반 엔진차와 비슷하다", “급한 상황에서 더 안전해진 것 같다"는 긍정적 평가를 내놓았다. 실제 모델 Y 주니퍼는 올해 상반기 국내 전기차 시장 판매 1위를 기록하며 테슬라의 주력 차종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 3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모델 Y 주니퍼' 라인은 6월 한 달 동안 9188대 판매됐다. 그러나 올해 1월 출시된 보급형 차량 '모델 3 스탠다드 RWD'에는 해당 기능이 적용되지 않았다. 회생제동 조절 기능을 지원하는 '모델 Y 주니퍼'보다 더 늦게 출시됐음에도 관련 기능이 제외된 것이다. 특히 '모델 3 스탠다드 RWD'가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은 보급형 모델이라는 점이 부각되면서 테슬라의 회생제동 정책과 적용 기준을 둘러싼 소비자들의 불만이 다시 제기되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는 회생제동 관련 기능을 모든 차종에 확대 적용해야한다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소비자들은 “모델 3를 사지니 회생제동 조절이 안 돼서 스트레스 받을 것 같다.", “모델 3에 회생제동 조절 기능을 탑재한다는 소식은 언제 들리냐.", “이번에 나온 보급형 모델 3는 사실상 원 페달 주행만 하라는 거 아닌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특히 현대차·기아를 비롯해 BMW 등 주요 완성차 업체들이 차급과 관계없이 회생제동 강도 조절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는 점에서 테슬라의 차종별 적용 방식은 더욱 대비된다는 평가다. 김필수 대림대학교 미래자동차학부 교수는 “회생제동은 운전 습관과 주행 환경에 따라 선호도가 크게 갈리는 기능"이라며 “운전자가 직접 설정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최근 완성차 업계의 흐름"이라고 말했다. 이어 “테슬라 자체가 제품 업그레이드나 교체 사이클이 느리기 때문에 회생제동 관련한 개선 속도도 느릴 수 있다"면서 “회생제동은 안전과도 연결되는 만큼 차종에 관계없이 운전자가 직접 설정할 수 있도록 하는 방향이 바람직하다"고 했다. 박서현 기자 shine@ekn.kr

KT, 보안·네트워크에 3년간 12조 투자…“AX 플랫폼 컴퍼니 전환”

KT가 정보보안과 네트워크에 향후 3년간 총 12조원을 투자한다. AI 시대 핵심 경쟁력으로 꼽히는 보안과 네트워크를 강화해 'AI 전환(AX) 플랫폼 컴퍼니'로의 전환을 본격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여기에 AI 데이터센터(AIDC) 구축에 5조원, 해저케이블 확충에 1조원을 추가 투입해 AI 인프라 경쟁력도 끌어올린다. 박윤영 KT 대표는 6일 서울 광진구 풀만 앰배서더 서울 이스트폴 호텔에서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AX 플랫폼 컴퍼니' 비전을 공개했다. KT에 따르면 AX 플랫폼 컴퍼니는 국가 기간통신사업자로서 대한민국 연결의 현재와 미래를 책임지고, AI 전환 시대를 선도하는 플랫폼과 혁신 서비스를 통해 성장을 이끄는 기업을 의미한다. 박 대표는 “KT가 정의하는 AX 플랫폼 컴퍼니는 고객이 AI를 도입해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회사"라며 “기업이든 스타트업이든 AI 도입부터 경쟁력 강화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플랫폼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어 “KT는 무대 위에서 직접 연기하는 배우가 아니라 최고의 공연을 할 수 있도록 무대를 만들고 조명과 장치를 제공하는 '이네이블러(Enabler)' 역할을 하겠다"고 했다. KT는 AX 플랫폼 컴퍼니 전략의 양대 축으로 '단단한 본질'과 '확실한 성장'을 제시했다. 우선 정보보안·IT와 네트워크 분야에 향후 3년간 총 12조원을 투자한다. 이 가운데 정보보안·IT 혁신에는 4조원을 투입한다. 직전 3년간 투자 규모의 두 배 수준이다. KT는 제로트러스트(Zero Trust) 기반으로 전사 보안 체계를 재정비한다. 내부망이라도 기본적으로 신뢰하지 않고 접속자와 기기, 권한을 지속적으로 검증하는 방식으로 보안 체계를 전환한다. 박 대표는 “이제 보안은 단순히 막는 것이 아니라 제로트러스트 기반 보안 체계로 전환해야 한다"며 “향후 3년간 4조원을 투자해 정보보안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KT는 정보보안·IT 안정성 확보를 비롯해 ▲보안 거버넌스 통합 ▲업계 최고 수준의 전문인력 육성 ▲외부 전문가 협업 등을 4대 핵심 과제로 추진한다. 네트워크 분야에는 같은 기간 8조원을 투자한다. 고객 체감 품질을 높이기 위해 네트워크 품질을 선제적으로 진단·개선하고, 6세대 이동통신(6G), 위성통신, 데이터센터 상호연결(DCI) 등 미래 네트워크 핵심 기술 확보에도 나선다. 또 자산 정합률 자동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자산 현행화 및 취약시설 점검을 전담하는 조직을 운영해 네트워크 자산 관리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위성 사업도 확대한다. KT는 정지궤도(GEO)와 저궤도(LEO)를 아우르는 다중궤도 위성 운용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KT는 50년 이상 축적한 위성 관제·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미 GEO 위성 5기를 운용하고 있다. 향후 글로벌 파트너십을 통해 LEO 위성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박 대표는 “최근 정부의 저궤도 위성 정책 발표로 위성 운영과 관제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KT SAT이 국가 위성통신 체계의 핵심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T는 AI 인프라와 서비스를 기반으로 '확실한 성장'도 추진한다. 우선 약 5조원을 투자해 총 1GW 규모의 AI 데이터센터(AIDC)를 구축한다. 대규모 AI 학습과 추론을 담당하는 중앙 AIDC와 산업 현장 인근의 AI 엣지를 연계해 '초저지연 추론 환경'을 전국에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박 대표는 “AI 데이터센터는 실수요 기반으로 공급할 계획"이라며 “향후 5년간 약 25개 AIDC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T는 해저케이블에도 1조원을 투자해 국제망 용량을 90테라비트퍼세컨드(Tbps) 이상 추가 확보한다. 국제 트래픽 증가에 대응하고, 글로벌 빅테크의 국내 AI 데이터센터 투자도 적극 유치해 대한민국을 '아시아 AX 연결 허브'로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서비스 부문에서는 산업별 맞춤형 B2B AX를 확대한다. 금융 분야에서는 AI 컨택센터(AICC)와 세일즈 에이전트 등 에이전틱 AI를 확대하고, 공공 분야에서는 소버린 AI 기반 서비스를 통해 정부의 AI 전환 수요를 공략한다. 제조·의료 분야에서는 정부 실증사업을 기반으로 피지컬 AI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B2C 분야에서는 고객이 직접 요금제와 혜택을 설계하는 '초개인화' 서비스를 선보인다. AI 기반 이용 패턴 분석을 통해 맞춤형 서비스를 추천하고 가입부터 고객센터(CS)까지 전 과정을 디지털화해 고객 경험을 혁신한다는 방침이다. KT는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토큰 팩토리(Token Factory)'와 스테이블코인 사업을 제시했다. 토큰(Token)은 생성형 AI가 질문과 답변을 처리하는 최소 단위이자 과금 기준이다. 최근 GPT 등 생성형 AI 서비스가 월정액에서 사용량 기반 과금 체계로 전환되면서 기업들은 AI 사용량과 비용을 효율적으로 관리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KT는 여러 AI 모델의 토큰 사용량을 통합 관리하고, 목적에 따라 최적의 AI 모델을 자동 연결하는 '토큰 팩토리'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박상원 KT AX사업부문장은 “토큰 팩토리의 핵심은 가장 낮은 비용으로 가장 효율적인 AI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인프라 최적화와 모델 라우팅(Model Routing), AI 에이전트 최적화 기술을 통해 토큰 사용 효율을 극대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스테이블코인 기반 디지털 금융 플랫폼 사업에도 진출한다. KT는 케이뱅크의 1600만 고객 기반과 BC카드의 350만 가맹점 및 결제·정산 역량, KT의 초저지연·고신뢰 네트워크와 보안 인프라를 결합해 발행부터 보관, 정산, 결제에 이르는 디지털 금융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글로벌·국내 AI 기업과의 협력도 확대한다. 기존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협력을 이어가는 동시에 구글, 팔란티어 등 글로벌 AI 기업은 물론 업스테이지, 리벨리온, 솔트룩스 등 국내 AI 기업으로 파트너십을 다변화한다. 이를 통해 고객의 AI 선택권을 넓히고 다양한 AI 모델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생태계를 구축해 국내 AI 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박 대표는 “국내외 다양한 파트너들과 함께 건강한 AI 생태계를 조성해 KT와 파트너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구조를 만들겠다"며 “궁극적으로 대한민국 AI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김나현 기자 knh@ekn.kr

경북 북부권, 민선 9기 혁신부터 문화·먹거리·의정 새 출발

◇황병직 영주시장 “시민이 불편을 감수하는 행정은 끝"…민선 9기 첫 혁신 과제는 '관행 깨기'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시민이 행정의 불편을 감수하는 시대가 아니라, 행정이 시민의 편의를 위해 먼저 바뀌어야 한다." 민선 9기 영주시정이 대규모 신규 사업보다 시민 생활 속에 남아 있는 불편한 행정 관행을 걷어내는 데서 변화의 첫발을 뗀다. 영주시는 7일 시청 강당에서 황병직 시장 취임 이후 첫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부서별 업무 관행과 반복 민원을 시민의 시각에서 다시 점검하는 행정혁신에 착수한다. 이번 회의는 민선 9기 시정 비전인 '시민을 봅니다, 영주를 엽니다'를 행정 현장에 구체화하는 첫 간부회의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통상적인 업무보고 형식에서 벗어나 별도의 회의자료 없이 간부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주고받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논의의 출발점은 행정 내부에서는 익숙하지만 시민에게는 불편할 수 있는 업무 방식이다. 각 부서는 반복적으로 제기되는 민원과 불필요한 절차, 오랜 기간 '원래 그렇게 해왔다'는 이유로 유지된 관행을 꺼내놓고 실제 개선 가능성을 함께 찾는다. 황 시장은 특히 새로운 사업을 만드는 것만큼 현재 시행 중인 정책과 업무를 시민 중심으로 다시 설계하는 일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행정 편의를 기준으로 유지돼 온 절차를 시민의 시간과 비용, 접근성 관점에서 다시 살펴보겠다는 것이다. 이는 취임 당시 제시한 행정혁신 방향과도 맞닿아 있다. 황 시장은 오래된 관행과 반드시 지켜야 할 원칙은 다르며, 정책은 만들어지는 순간이 아니라 시민이 변화를 체감할 때 비로소 완성된다는 점을 민선 9기 시정의 핵심 가치로 제시해 왔다. 세 차례의 권한대행 교체 속에서도 시정을 유지해 온 공직사회에 대한 격려도 전했다. 행정 공백 우려 속에서 현장을 지킨 직원들의 노고를 인정하면서 동시에 새 시정 출범에 맞는 변화도 주문했다. 영주시는 앞으로 부서별 행정혁신 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추진 상황을 관리할 계획이다. 거창한 구호보다 시민이 일상에서 직접 느낄 수 있는 불편을 먼저 찾아 해결하는 생활밀착형 혁신에 무게를 둘 방침이다. 민선 9기 영주시정의 첫 시험대는 새로운 사업의 규모가 아니라 시민이 “행정이 달라졌다"고 느낄 수 있는 변화의 속도가 될 전망이다. ◇흙과 불로 태어난 청송백자, 사진 속 빛을 입다…작은미술관 첫 전시 '빛에 머문 기억' 청송=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청송의 흙과 물, 불 그리고 장인의 손끝에서 태어난 청송백자가 사진예술을 통해 새로운 모습으로 관람객과 만난다. 청송문화관광재단은 2026년 작은미술관 조성 및 운영 지원사업의 첫 전시로 청송백자 사진연출전 '빛에 머문 기억'을 오는 9일부터 30일까지 남관생활문화센터 1층 작은미술관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완성된 백자의 아름다움만 보여주는 데 머물지 않는다. 흙을 빚고 유약을 바르고 가마의 불을 기다리는 제작 과정, 장인의 손길, 청송백자전수관의 공간과 풍경까지 사진에 담아 한 점의 백자가 완성되기까지 축적되는 시간의 이야기를 풀어낸다. 관람객은 사진 속 빛과 질감, 공간의 분위기를 따라가며 청송백자 특유의 맑고 절제된 미감을 만날 수 있다. 사물을 기록하는 사진을 넘어 청송이라는 장소와 사람, 전통기술이 함께 만든 지역의 정서를 시각적으로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청송백자는 지역의 자연환경과 생활문화, 장인의 기술이 오랜 시간 축적된 대표 문화자산이다. 재단은 이번 전시를 통해 전통 공예를 과거의 유산으로만 바라보지 않고 현대적인 전시 언어로 다시 해석해 관광객과 지역민에게 선보인다는 구상이다. 전시가 열리는 남관생활문화센터 작은미술관 역시 주목된다. 작은미술관 사업은 지역의 유휴공간과 생활문화시설을 활용해 주민들이 멀리 이동하지 않고도 일상에서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청송문화관광재단은 앞으로 이 공간에서 청송의 문화자원과 지역 정체성을 담은 전시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지역민에게는 문화 향유의 기회를 넓히고, 관광객에게는 청송을 기억하게 하는 또 하나의 문화관광 콘텐츠로 발전시키겠다는 것이다. 이번 '빛에 머문 기억'은 청송백자를 전시하는 자리를 넘어 지역의 전통문화가 사진과 공간을 만나 어떻게 새로운 문화 콘텐츠로 확장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첫 무대가 될 전망이다. ◇어수리가 술빵으로, 곰취가 쌀도넛으로…영양 산나물, 디저트 시장 문 두드린다 영양=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나물과 반찬으로 익숙했던 영양 산나물이 술빵과 버터떡, 쌀도넛으로 변신하며 새로운 먹거리 시장에 도전한다. 영양군농업기술센터는 우리음식연구회 회원들을 대상으로 지난 2일부터 오는 30일까지 모두 5차례에 걸쳐 '산나물 디저트'를 주제로 지역특화식품 개발 교육을 진행한다. 이번 교육의 핵심은 산나물의 활용 범위를 전통 한식에서 디저트 분야까지 넓히는 데 있다. 산나물이 가진 건강성과 지역성을 유지하면서 젊은 소비층과 관광객의 취향에 맞는 새로운 상품을 개발하겠다는 시도다. 교육 과정에서는 어수리술빵과 어수리버터떡, 곰취쌀도넛 등 지역 산나물을 활용한 다양한 디저트를 직접 만들고 상품화 가능성을 살펴본다. 영양은 전국적인 산나물 주산지로 알려져 있지만 소비 방식은 주로 생채와 건나물, 반찬류에 집중돼 왔다. 디저트 개발은 기존 농산물의 소비 범위를 넓히고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다. 특히 지역 농산물을 단순히 생산·판매하는 데서 벗어나 가공과 체험, 관광을 결합할 경우 농가 소득과 지역 브랜드 경쟁력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색 있는 디저트가 개발되면 축제와 관광지, 카페, 로컬푸드 매장 등 다양한 유통·소비 공간으로 확장할 가능성도 있다. 교육에 참여하는 영양군우리음식연구회는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향토음식과 특화음식을 연구해 온 여성학습단체다. 그동안 교육과 재능기부 활동을 통해 지역 식문화 확산에도 참여해 왔다. 영양군은 이번 교육에서 나온 아이디어가 일회성 체험에 머물지 않고 실제 지역 대표 먹거리로 이어질 수 있도록 산나물 디저트의 상품화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살펴볼 계획이다. 전통 산나물이 젊은 감각의 디저트로 변신하는 이번 도전이 영양의 새로운 미식 관광 콘텐츠로 성장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초심은 군민에게, 의정은 현장으로"…제10대 영양군의회 4년 항해 시작 영양=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제10대 영양군의회가 '소통과 화합'을 전면에 내걸고 앞으로 4년간의 의정활동에 들어갔다. 영양군의회는 6일 본회의장에서 개원식을 열고 군민 복리 증진과 지역 발전을 위한 제10대 의회의 공식 출범을 알렸다. 이날 행사에는 오도창 영양군수를 비롯한 공직자와 내빈들이 참석했다. 개원에 앞서 실시된 전반기 의장단 선거에서는 홍점표 의원이 의장, 신승배 의원이 부의장으로 각각 선출됐다. 새 의장단 출범과 함께 제10대 의회의 운영 방향도 제시됐다. 핵심은 '신뢰', '정책 역량', '현장 소통'이다. 영양군의회는 원칙을 지키면서 집행부와 상생하는 '신뢰받는 의회', 지역 현안을 연구하고 실질적인 대안을 내놓는 '역량 있는 정책 의회', 군민의 생활 현장과 가까이 호흡하는 '소통 중심의 밀착형 의회'를 의정 운영의 세 축으로 삼았다. 제10대 의회 앞에 놓인 과제는 적지 않다. 인구 감소와 고령화, 지역경제 침체, 생활 기반 확충 등 지역의 미래와 직결된 현안에 대해 집행부를 감시하는 역할을 넘어 실현 가능한 정책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 집행부와의 관계 역시 중요한 시험대다. 의회 본연의 견제와 감시 기능을 충실히 수행하면서도 지역 발전이라는 공동 목표 앞에서는 협력할 수 있는 균형 있는 관계 설정이 요구된다. 홍점표 신임 의장은 지난 제9대 의회가 쌓은 자치 역량을 바탕으로 이제는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보여줘야 할 때라며, 소속과 정파를 넘어 군민을 중심에 둔 합리적인 의회를 만들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날 의원들은 선거 과정에서 군민에게 약속했던 초심을 되새기고, 민생 현장의 목소리를 의정활동에 충실히 반영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영양군의회는 오는 28일 제314회 임시회를 열어 군정 주요 업무보고를 청취하고 시급한 안건을 처리한다. 개원 선언을 넘어 실제 민생 현안에 어떤 해법을 내놓을지가 제10대 의회의 첫 평가 기준이 될 전망이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패트롤]춘천시-춘천도시공사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춘천 농부의 장터가 단순 농산물 판매 공간을 넘어 관광객이 머무는 지역형 직거래장터로 변화를 시도한다. 춘천시는 삼악산 호수케이블카 일원에서 운영 중인 농부의 장터 운영 방식을 개선하고 지역 농산물 소비 확대와 농가 판로 확보에 나선다고 밝혔다.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관광 수요와 직거래 장터의 결합이다. 춘천 대표 관광지 중 하나인 삼악산 호수케이블카 방문객을 장터로 연결해 농가에는 새로운 판매 기회를 제공한다. 그리고 관광객에게는 지역 농산물을 접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시는 우선 여름철 운영시간을 조정했다. 기존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하던 장터를 6~8월에는 오후 1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한다. 무더운 낮 시간을 피해 방문객들이 저녁 시간대 장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조치다. 야간 운영에 맞춰 차광막과 조명시설도 추가 설치했다. 장터 분위기도 바꿨다. 안내시설과 홍보 조형물을 설치하고 행사장 공간을 재배치해 방문객들이 자연스럽게 머물며 둘러볼 수 있도록 했다. 판매 방식도 개선한다. 농가별로 달랐던 상품 진열 방식과 가격 표시, 간판 디자인 등을 정비해 소비자가 상품을 쉽게 비교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농산물 품질뿐 아니라 판매 환경까지 개선해 직거래장터의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볼거리, 즐길 거리도 더한다. 버스킹 공연과 먹거리·수공예 부스를 운영하고 시식 행사와 할인 행사도 진행해 장터 방문 이유를 늘려갈 방침이다. 향후 지역 축제와의 연결도 확대한다. 시는 막국수·닭갈비축제 등 주요 행사와 연계한 직거래 판매를 추진하고 대규모 공동주택을 찾아가는 장터 운영도 검토하고 있다. 지난해 첫선을 보인 농부의 장터는 올해 3월부터 주말 상설 운영 체제로 전환됐다. 현재 지역 농가 53곳이 참여해 제철 농산물과 가공품을 판매하고 있다. 지난 6월까지 모두 30차례 운영됐으며 누적 매출은 1억5200만 원을 기록했다. 춘천시는 관광객 유입과 직거래 활성화를 통해 농가 소득 향상으로 이어지는 지역 순환 구조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농부의 장터가 생산자와 소비자가 직접 만나는 공간을 넘어 춘천 농산물을 알리는 관광 콘텐츠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운영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전통시장과 상점에서 사용하는 저울의 정확성을 확인하는 정기 점검이 춘천 전역에서 진행된다. 춘천시는 오는 24일까지 상거래에 사용되는 계량기(저울)를 대상으로 정기검사를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검사는 소비자가 구매하는 상품의 무게와 가격이 정확하게 산정되는지 확인하기 위한 절차다. 판매자에게는 거래 신뢰도를 높이고 소비자에게는 피해를 예방하는 역할을 한다. 검사 대상은 10톤 미만 상거래용 비자동 저울이다. 판수동저울과 접시지시·판지시저울, 전기식지시저울 등이 해당된다. 가정이나 교육 목적으로 사용하는 저울, 단순 참고용 저울은 검사 대상에서 제외된다. 시는 지난 6일 남산면 행정복지센터를 시작으로 22일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돌며 현장 검사를 진행한다. 일정에 맞추지 못한 사업자도 검사 기간 내 가까운 검사장을 방문하면 점검을 받을 수 있다. 23일부터 24일까지는 춘천시청 1층 로비에 추가 검사장도 운영한다. 이동이 어려운 대형 저울이나 여러 대의 계량기를 사용하는 사업장은 사전 신청을 통해 출장검사를 받을 수 있다. 검사를 통과한 저울에는 합격필증이 부착된다.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저울은 사용이 제한되며 수리 후 재검사를 거쳐야 한다. 정기검사를 받지 않은 저울을 상거래에 사용할 경우 관련 법령에 따라 2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춘천시 관계자는 “정확한 계량은 소비자와 판매자가 신뢰할 수 있는 거래의 기본"이라며 “공정한 상거래 환경 조성을 위해 대상 사업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춘천시의 올해 7월 정기분 재산세 규모가 지난해보다 소폭 증가했다. 춘천시는 주택과 건축물, 선박을 대상으로 2026년 7월 정기분 재산세 291억원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지난해보다 8억원(2.8%) 늘어난 규모다. 증가 요인은 공동주택 공시가격 상승과 신규 아파트 입주에 따른 과세 대상 확대다. 더샵소양스타리버 등 신축 공동주택이 입주하면서 재산세 대상이 늘어난 영향도 반영됐다. 재산세는 매년 6월 1일 기준 소유자에게 부과된다. 7월에는 주택 1기분과 건축물·선박분이 대상이다. 9월에는 주택 2기분과 토지분 재산세가 부과된다. 다만 주택 재산세가 연간 20만원 이하인 경우 7월에 한 번에 고지된다. 1주택자의 세 부담을 낮추기 위한 공정시장가액비율 특례는 올해도 유지된다. 공시가격 기준 3억원 이하 주택은 43%, 3억원 초과~6억원 이하는 44%, 6억원 초과 주택은 45%가 적용된다. 빈집 정비와 관련한 세제 지원도 새로 시행한다. 빈집을 철거한 뒤 남은 토지는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 재산세 50% 감면을 받을 수 있다. 공공 목적으로 활용되는 경우 감면 기간도 늘어난다. 납부 기간은 오는 16일부터 31일까지다. 위택스와 ARS, 가상계좌 등을 통해 납부할 수 있으며 세액이 250만원을 넘으면 분할 납부 신청도 가능하다. 곽혜경 춘천시 세정과장은 “납부 방법을 다양하게 운영하고 있는 만큼 기한 내 납부해 달라"고 말했다.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날씨와 계절에 관계없이 어린이들이 몸을 움직이며 즐길 수 있는 실내 놀이공간이 춘천에 확대된다. 6일 춘천도시공사에 따르면 꿈자람어린이공원은 실내공원 2층을 새롭게 꾸미고 증강현실(AR)과 시각 체험 콘텐츠를 접목한 놀이시설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 개편을 통해 아이들이 보고 즐기는 놀이에서 직접 움직이며 참여하는 놀이로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단순히 보고 즐기는 방식에서 벗어나 움직임과 놀이를 결합한 공간으로 바꾼 것이 특징이다. 새롭게 마련된 AR 플레이존은 바닥에 구현되는 디지털 화면과 어린이의 움직임이 반응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가장 큰 변화는 AR 플레이존 도입니다. 바닥에 나타나는 디지털 콘텐스가 아이들의 움직임에 반응하는 방식이다. 아이들은 게임을 즐기면서 자연스럽게 뛰고 움직이며 신체활동을 할 수 있다. 새로운 사진 체험공간도 마련됐다. '트릭아트 포토존'은 바닷속 풍경과 흔들다리 등을 입체적으로 표현했다. 평면 그림을 실제 공간처럼 느끼는 착시 효과를 통해 아이들의 흥미를 높인다. 춘천도시공사 대표 캐릭터인 '춘봄이' 조형물 포토존도 함께 설치했다. 가족 방문객들이 놀이와 함께 사진을 남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공사는 이번 새단장을 통해 꿈자람어린이공원이 실내에서도 뛰어놀 수 있는 체험형 놀이공간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홍영 춘천도시공사 사장은 “아이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마음껏 뛰어놀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13년간 3748명 살린 하늘길…안동병원 닥터헬기, 경북 응급의료 골든타임 지켰다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병원 닥터헬기가 출범 13주년을 맞으며 경북 북부권 응급의료의 핵심 안전망으로 자리매김했다. 안동의료재단 안동병원은 2013년 7월 4일 운항을 시작한 경상북도 응급의료 전용헬기, 이른바 닥터헬기가 올해로 출범 13주년을 맞았다고 밝혔다. 닥터헬기는 의료기관 접근이 쉽지 않은 산간·농촌 지역에서 중증응급환자가 발생했을 때 의료진이 직접 현장으로 이동해 초기 처치를 시행하고, 최종 치료가 가능한 병원까지 신속히 연결하는 항공 응급의료체계다. 2026년 6월 30일 기준 안동병원 닥터헬기의 누적 출동 요청은 4776건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실제 중증응급환자 이송은 3743건, 이송 환자는 3748명에 이른다. 이송 환자 유형을 보면 중증외상환자가 920명으로 24.5%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어 응급 뇌질환 777명, 심장질환 526명 순이었다. 모두 치료 시작 시간이 생존율과 후유장애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질환들이다. 특히 60세 이상 고령 환자 비중이 큰 것으로 나타나,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경북 북부권에서 닥터헬기의 필요성은 더 커지고 있다. 거리가 생명을 가르는 지역 의료 현실에서 헬기는 단순한 이동수단이 아니라 치료 시간을 앞당기는 생명 인프라 역할을 하고 있다. 출동 범위도 안동을 넘어 영주, 문경, 봉화, 울진, 청송, 영양, 의성, 예천, 상주 등 경북 북부권 전역으로 넓다. 여기에 대구와 강원 태백, 충북 단양 등 인접 지역까지 대응하며 광역 응급의료망의 한 축을 맡고 있다. 안동병원 항공의료팀은 응급의학과 전문의 13명, 응급구조사 6명, 간호사 7명, 운항팀 9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365일 24시간 출동체계를 유지하며 응급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안동병원은 닥터헬기와 함께 권역응급의료센터, 권역외상센터,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를 연계해 지역완결형 응급의료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중증응급환자가 지역 안에서 신속하게 이송되고 치료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김권 안동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장은 “닥터헬기는 의료진이 환자를 기다리는 방식이 아니라 환자에게 먼저 다가가는 응급의료 시스템"이라고 강조했다. 강신홍 안동병원 이사장도 정부의 지역 중심 응급의료체계 강화 기조에 맞춰 닥터헬기와 권역센터를 더욱 긴밀히 연결하고, 중증응급환자가 골든타임 안에 최종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체계를 고도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안동병원 닥터헬기의 13년은 경북 북부권 응급의료가 거리와 시간의 한계를 어떻게 극복해 왔는지를 보여준다. 앞으로도 이 하늘길은 지역 주민의 생명을 지키는 가장 빠른 응급의료 통로로 기능할 전망이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한수원·발전5사, 재생에너지 전력 공급 주도…에너지공단, 지원 뒷받침

지난달 30일 전남·광주를 찾은 이재명 대통령은 3대 메가프로젝트와 관련 “직접 관할해서 집행·기획·총책임 및 최종 책임을 확실히 지겠다"며 “얼마나 빠르게 실행될 수 있는지 직접 체크해서 국민께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이처럼 정부가 반도체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한 메가프로젝트를 국정 핵심 과제로 추진하면서 이를 뒷받침할 공공기관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메가프로젝트를 현실화하기 위해서는 2040년까지 27.7기가와트(GW) 규모의 신규 전력 공급과 호남권 65만톤 이상의 용수 확보 등 국가 기반시설 구축이 필수적이다. 전력망과 가스관, 발전설비, 용수 공급망 등 핵심 인프라를 책임지는 공공기관의 지원 없이는 사업의 속도와 성공을 담보하기 어렵다. 이에 본지는 메가프로젝트의 조력자인 한국전력공사와 한국가스공사, 한국수력원자력, 발전5사, 한국에너지공단,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 등의 역할과 과제를 3회에 걸쳐 살펴본다. [편집자주] 1회. 인프라 2회. 발전 3회. 물과 열 삼성전자와 SK그룹의 메가프로젝트 추진으로 2040년까지 27.7기가와트(GW)의 신규 발전설비 확보가 국가 과제로 떠오르면서 한국수력원자력과 발전5사의 역할이 한층 커지고 있다. 제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는 추가 발전원이 반영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신규 원전과 액화천연가스(LNG) 발전, 재생에너지 확대를 병행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내년부터 신재생에너지공급의무화(RPS) 제도가 폐지되고 장기계약 중심의 재생에너지 경매제도가 도입되면 한수원과 발전5사의 신규 재생에너지 보급 의무 부담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한국에너지공단은 경매시장 설계와 인허가 지원 등을 통해 재생에너지 확대를 뒷받침해야 하는 핵심 기관으로 부상하고 있다. 당장 메가프로젝트를 위해 대규모 신규 원전을 추가로 추진하기는 쉽지 않다. 신규 원전은 부지 선정과 주민 수용성 확보, 인허가 절차 등에 10년 가량 소요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이미 확정된 신규 원전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기존 원전의 이용률을 높이고 재생에너지 확대와 LNG 발전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전력 공급을 늘릴 가능성이 크다. 실제 한수원은 최근 신규 대형 원전 2기와 국내 첫 소형모듈원자로(SMR) 1기의 부지를 확정했다. 대형 원전은 경북 영덕군에, SMR은 부산 기장군에 각각 건설될 예정이다. 향후 이들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되면 반도체 산업단지에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하는 기저전원 역할을 맡게 된다. 하지만 메가프로젝트에서 필요한 막대한 전력을 모두 원전으로 충당하기는 어렵다. 결국 정부가 추진 중인 제1차 재생에너지 기본계획에 따라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100GW 보급 목표를 이행하는 것이 더욱 중요해졌다. 특히 내년부터 RPS 제도가 폐지되면서 한수원과 발전5사의 역할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RPS는 500MW 이상 발전설비를 보유한 발전사업자가 일정 비율 이상을 신재생에너지로 공급하도록 한 제도로, 올해 의무비율은 15%다. 그러나 발전사들이 직접 설비를 늘리기보다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를 구매해 의무를 이행하는 방식이 일반화되면서 신규 설비 확대 효과가 제한적이라는 지적을 받아왔다. 정부는 이에 따라 RPS를 폐지하고 장기 고정가격 계약 중심의 재생에너지 경매시장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새 제도에서는 정부가 연도별 재생에너지 목표를 정한 뒤 필요한 물량만큼 입찰을 실시하고 낙찰 사업자와 장기 계약을 체결한다. 이 과정에서도 한수원과 발전5사는 여전히 재생에너지 보급 의무를 수행하는 공공 발전사업자로 남는다. 반면 민간 발전사는 의무관리 대상자라기보다는 목표관리 방식으로 운영되므로 공공 발전사 역할 비중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즉 민간 발전사의 재생에너지 보급 의무 규제가 완화되는 만큼 공공 발전사가 민간에서 못한 부족분을 메워야 하는 구조다. 향후에 발전5사가 통합돼 한 개의 발전사로 출범하더라도 재생에너지 의무 부담은 변하지 않는다. 정부는 장기적으로 태양광 발전단가를 현재 킬로와트시(kWh)당 150원 수준에서 2035년 80원까지, 해상풍력은 같은 기간 330원에서 150원 수준까지 낮추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결국 공공 발전사는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는 물론 기업들이 보다 저렴한 전력을 사용할 수 있도록 시장을 키우는 역할까지 맡아야 한다. 그동안 한국에너지공단은 RPS 관리기관으로서 REC 발급과 의무이행 관리 등을 담당해 왔다. 그러나 내년부터는 REC 중심 시장이 사라지고 장기계약 방식으로 재편되면서 경매시장 설계와 운영이 공단의 핵심 업무가 된다. 새 제도에서는 태양광과 풍력을 하나의 시장에서 경쟁시키는 대신 발전원별 균등화발전비용(LCOE)을 반영한 별도 입찰시장이 운영된다. 공단은 연도별 경매 물량을 산정하고 사업자 선정과 계약 체결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또한 해상풍력 입지 발굴과 인허가 지원, 공공 주도 재생에너지 사업 지원도 공단의 주요 기능이다. 재생에너지 인허가 절차를 지원해야 한수원과 발전5사의 의무 이행 부담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공단은 새로운 계약시장 제도를 통해 발전사 등 재생에너지 보급의무자에게 의무를 부여하는 구조를 유지하면서 공공과 민간이 조화롭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제도를 운영하겠다는 방침이다. 경매제도 설계와 인허가 지원, 해상풍력 입지 개발 등 공단의 지원 기능이 뒷받침돼야 한수원과 발전5사도 의무를 안정적으로 이행할 수 있다. 이를 기반으로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재생에너지 공급도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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