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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롤]원주시-원공노-횡성군-횡성군장애인종합복지관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가 동남아 최대 소비시장 중 하나인 베트남에서 570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성과를 올렸다. 최근 내수 부진과 수출시장 다변화 필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지역 중소기업들이 현지 바이어들로부터 호응을 얻으며 새로운 판로 확보 가능성을 확인했다. 원주시는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베트남 호치민에 파견한 '원주시 우수제품 베트남 시장개척단'이 총 96건, 570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특히 상담 과정에서 87만 달러 규모의 수출 업무협약(MOU) 9건과 10만 달러 규모의 현지 계약을 체결하는 등 실질적인 성과를 올렸다. 이번 시장개척단에는 식품, 화장품, 생활용품 분야 지역 중소기업 12개사가 참가했다. 원주시는 참가 기업들의 수출 상담을 지원하기 위해 현지 바이어와의 1대1 비즈니스 상담을 주선하고 전문 통역 인력과 상담장을 제공하는 등 맞춤형 지원에 나섰다. 참가 기업들은 베트남 소비자들의 구매 성향과 유통 구조를 직접 확인하는 기회가 됐다고 평가했다.일부 제품은 현장에서 수입 의향이 확인되는 등 향후 실제 수출 계약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시장개척단은 상담 활동 외에도 베트남 상공회의소 등 현지 경제기관을 방문해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또 대형 유통매장을 찾아 소비 트렌드와 시장 동향을 조사하며 현지 진출 전략을 모색했다. 시는 이번 상담 성과를 토대로 현지 유통망 입점 지원과 해외 마케팅 강화 등 후속 지원 사업을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원주시 관계자는 “베트남은 높은 경제성장률과 소비 잠재력을 갖춘 동남아 핵심 시장"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기업의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해외 마케팅과 판로 개척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민선9기 출범을 앞두고 예정된 원주시 정기인사를 둘러싸고 공정성과 조직 안정성이 주요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원주시청공무원노동조합은 첫 인사를 앞두고 주요 부서와 격무 부서를 중심으로 반복돼 온 이른바 '회전문 인사' 관행 개선을 요구하며 인력 순환 확대와 균형 있는 인사 운영을 촉구했다. 특정 직원들이 주요 부서나 업무 강도가 높은 부서를 반복적으로 맡는 관행이 과거보다 완화되기는 했지만 여전히 조직 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노조는 일부 부서에 인사 수요가 집중될 경우 직원들의 업무 피로도가 높아질 수 있는 만큼 본청과 읍·면·동을 포함한 보다 폭넓은 인사 순환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전문 직렬에 대한 배려도 주문했다. 기술직과 연구직 등 전문 분야 공무원들은 일반 행정직에 비해 승진이나 보직 이동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어 인사 결과에 대한 체감도가 높다는 것이다. 원공노는 직렬별 여건과 특성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할 경우 조직 내 사기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노조는 특히 외부 영향력으로부터 자유로운 인사가 이뤄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원주시가 그동안 구축해 온 인사 원칙과 절차가 흔들려서는 안 되며, 선거 과정에서 형성된 인맥이나 이해관계가 인사에 영향을 미친다는 의심 자체가 조직 신뢰를 떨어뜨릴 수 있다는 것이다. 원공노는 “민선9기 첫 인사는 누가 어느 자리에 가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조직 구성원들이 인사 결과를 얼마나 납득할 수 있느냐의 문제"라며 “공정성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인사가 이뤄져야 조직 안정과 시정 운영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세종시에 파견되는 공무원들에 대해서는 단순 연락 창구 역할을 넘어 국비 확보와 중앙부처 협력 등 구체적인 임무를 부여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파견 근무에 대한 기피 현상을 줄이고 실질적인 성과를 끌어내기 위해서는 역할과 책임을 보다 명확히 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최근 활동 중인 시민주권시대 준비위원회를 둘러싸고 제기되는 각종 인사 관련 소문에 대해서도 우려를 나타냈다. 원공노는 “조직 내부에서 보복성 인사나 특정 인맥 중심 인사가 이뤄질 것이라는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다"며 “실제 인사는 능력과 업무 적합성을 기준으로 이뤄져야 한다며 불필요한 논란이 확산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횡성=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횡성군은 한국한의약진흥원이 주관한 '2026년 한의약 건강돌봄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사례가 우수작으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수상작은 「떨어져도 괜찮아-장기요양 재택의료가 바꾼 한 어르신의 삶」이다.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에서 근무하는 간호사가 현장에서 직접 경험한 사례를 바탕으로 작성한 기고문이다. 기고문은 만성 통증과 우울감으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던 한 어르신이 방문진료와 건강관리, 상담 서비스를 받으며 삶의 변화를 맞이하는 과정을 담았다. 의료 지원에 그치지 않고 복지 서비스까지 연계하면서 건강 회복과 사회적 관계 회복에 도움을 준 점이 심사위원들의 주목을 받았다. 특히 재택의료가 단순히 병을 치료하는 역할을 넘어 지역사회 안에서 노인의 삶을 지탱하는 통합돌봄 체계로 기능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군은 현재 의료·요양 통합돌봄 사업의 하나로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와 일차의료 방문진료, 지역 병원 연계 방문진료 사업 등을 운영하고 있다. 거동이 불편하거나 의료기관 이용이 어려운 노인들이 살던 곳에서 의료와 돌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 가운데 지자체 지정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인 느티나무한의원은 한의사와 간호사, 사회복지사가 팀을 이뤄 정기 방문진료와 건강관리, 상담, 복지자원 연계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지역사회 중심 재가의료 모델을 구축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박은정 군 가족복지과장은 “이번 수상은 현장에서 어르신들을 돌보는 의료진과 통합돌봄 관계자들의 노력이 인정받은 결과"라며 “어르신들이 익숙한 생활 터전에서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재가 중심 의료·돌봄 서비스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횡성=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횡성군장애인종합복지관은 지난 19일 복지관 강당에서 주민 활동가 그룹인 '함께 서포터즈' 발대식을 열고 장애친화적 지역사회 환경 조성을 위한 활동을 시작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주민 활동가 16명에게 위촉장을 전달했다. 이어 장애친화마을의 개념과 역할, 현장 활동 방법 등을 공유하는 사전 교육도 진행됐다. 서포터즈는 앞으로 장애인과 교통약자가 보다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는 지역 환경 조성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우선 22일부터 지난해 지정된 장애친화상점을 대상으로 운영 현황을 점검하는 모니터링 활동에 들어갔다. 오는 26일에는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장애친화마을 조성을 알리는 거리 홍보 캠페인도 진행한다. 이와 함께 장애인과 고령자, 교통약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신규 장애친화상점을 발굴하고 지역 내 장애 인식 개선 활동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횡성군장애인종합복지관은 주민들이 직접 마을 변화를 이끌어가는 참여형 사업이라는 점에서 이번 서포터즈 활동에 의미를 두고 있다. 단순한 복지서비스 제공을 넘어 주민 스스로 장애친화 환경을 만들어가는 지역 공동체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취지다. 박성길 횡성군장애인종합복지관장은 “장애친화마을은 행정이나 복지기관만의 노력으로 완성될 수 없다"며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함께 서포터즈가 장애 유무와 관계없이 누구나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는 횡성을 만드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주민 활동가들이 자긍심을 갖고 지속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복지관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경북 곳곳서 문화·교육·상생 행보 활발

◇포항 철길숲야행 흥행 성공…이틀간 8만여 명 발길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포항의 대표 여름 야간축제인 '2026 힐링필링 포항철길숲야행'이 시민과 관광객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막을 내렸다. 포항시에 따르면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철길숲 일원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약 8만 명이 방문하며 도심형 관광축제로서의 인기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올해 축제는 '한여름 밤의 크리스마스'를 콘셉트로 계절의 경계를 허문 이색적인 콘텐츠를 선보였다. 행사 기간 내린 비는 오히려 철길숲의 분위기를 한층 돋보이게 하며 색다른 감성을 연출했다. 축제장 곳곳에는 눈꽃거리와 오로라 빌리지, 루돌프 철길로드 등 크리스마스를 연상시키는 경관조명이 설치돼 방문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로봇 캐럴 연주단과 크리스마스 퍼포먼스는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관심을 끌었다. 한터마당 주무대에서는 가수 신용재와 경서예지의 축하공연을 비롯해 시민콘서트, 뮤지컬 갈라쇼, 인형극, 벌룬쇼 등이 이어지며 축제 분위기를 달궜다. 포항시는 오는 28일까지 주요 야간 경관조명을 연장 운영해 축제의 여운을 이어가고 철길숲 방문객 유치와 인근 상권 활성화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이상현 관광컨벤션도시추진본부장은 “도심 속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야간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포항을 대표하는 관광 브랜드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동시, 재외동포 청소년 700명 맞이…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 운영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가 전 세계 재외동포 청소년들에게 한국의 전통문화와 정신적 가치를 알리는 특별한 만남의 장을 마련한다. 시는 재외동포청이 주최하는 '2026 차세대동포 모국 초청 연수' 사업에 참여해 지역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해외에 거주하는 한인 청소년들이 모국의 역사와 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정체성을 확립하고 한국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마련된 사업이다. 경북권 참가자들은 안동에 머물며 하회마을과 도산서원 등 세계적 문화유산을 둘러보고 다양한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연수는 오는 8월까지 총 6차례 진행되며 49개국 출신 재외동포 청소년 700여 명이 안동을 찾을 예정이다. 시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세계유산 도시이자 한국 정신문화의 중심지로서 안동의 위상을 널리 알리고, 국제 문화교류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차세대 재외동포들이 한국 문화를 깊이 이해하고 모국에 대한 자긍심을 키우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지역 문화자원을 활용한 국제교류 사업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예천발전준비위원회, 농업인과 소통 행보…현장 의견 수렴 나서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민선9기 예천발전준비위원회가 지역 농업의 경쟁력 강화와 미래 발전 방향 모색을 위해 농업인들과 직접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준비위원회는 22일 예천군 육상교육훈련센터에서 농업 분야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업 정책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농업인 소득 향상 방안과 청년농업인 육성, 농축산업 경쟁력 강화, 농촌 인력난 해소, 산림자원 활용 확대 등 다양한 현안이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영농 현장에서 겪고 있는 어려움을 전달하고 농업 정책 개선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안했다. 준비위원회는 수렴된 의견을 향후 군정 운영 방향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안병윤 예천군수 당선인은 “지역 농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담아내는 과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실질적인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정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준비위원회는 신도시 주민과 읍·면 주민을 대상으로 정책 토크콘서트를 잇따라 개최하고 상공인·복지·문화예술 분야 간담회도 마련하는 등 군민과의 소통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보훈가정 찾아 감사와 나눔 실천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이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유공자 가정을 방문해 봉사활동과 위문품 전달에 나섰다. 연구원 임직원 11명은 지난 19일 지역 내 보훈가정 2곳을 찾아 농작업 지원과 환경정비 활동을 펼치고 생필품과 식료품을 전달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날 봉사활동에서는 깨와 고추 재배를 위한 농촌 일손돕기와 주거환경 개선 작업이 함께 진행됐다. 연구원은 매년 국가유공자 가정을 대상으로 지원 활동을 이어오며 지역사회 보훈문화 확산에 힘쓰고 있다. 전익조 원장은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의 희생이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KBS 신규 예능 '웰컴 투 수근스쿨' 의성서 첫선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의성군을 배경으로 제작된 KBS2TV 신규 예능프로그램 '웰컴 투 수근스쿨'이 오는 25일 첫 방송된다. 총 8부작으로 제작된 이번 프로그램은 방송인 이수근과 이미주, 임우일, 지역 주민들이 함께 출연해 세대 간 소통과 공감을 그려낸다. 초고령화와 인구감소 문제를 겪고 있는 의성을 무대로 다양한 세대가 함께 생활하며 만들어가는 이야기와 지역의 자연환경, 공동체 문화가 전국 시청자들에게 소개될 예정이다. 의성군은 이번 프로그램이 지역 인지도 향상과 관광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주수 군수는 “의성의 아름다운 풍경과 따뜻한 공동체 문화가 시청자들에게 전달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의성Wee센터, 초등학생 대상 자아성장 집단상담 운영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의성교육지원청 Wee센터가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의 건강한 정서 발달을 돕기 위한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15일부터 22일까지 춘산초등학교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마음아 안녕?'을 주제로 자신의 감정을 이해하고 친구와의 관계를 배우는 과정으로 구성됐다. 학생들은 감정 표현과 경청 활동을 통해 서로의 생각을 나누고 긍정적인 자아 인식을 키우는 시간을 가졌다. 의성Wee센터는 학교생활 적응과 정서 안정 지원을 위해 관내 학교를 대상으로 다양한 상담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하고 있다. 박진구 교육장은 “학교는 학생들이 꿈을 키우고 행복하게 성장하는 공간이어야 한다"며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북 여러기관에서 이어지는 상생 행정

◇경북도, 지역발전 이끈 성실·모범납세자 68명 선정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가 지방세를 꾸준히 납부하며 지역사회 발전에도 기여한 납세자들을 격려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도는 22일 도청 다목적홀에서 모범납세자 표창 수여식을 열고 개인과 기업 등 16명에게 표창패를 전달했다. 이번 행사는 건전한 납세문화를 정착시키고 자주재원 확충에 기여한 납세자를 예우하기 위해 추진됐다. 올해 선정자는 모범납세자 16명과 성실납세자 52명 등 모두 68명이다. 선정은 시·군 추천을 바탕으로 지방세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뤄졌으며, 납세 실적과 체납 여부, 지역사회 공헌도 등이 종합 평가됐다. 모범납세자로 선정된 포항의 ㈜플랜텍은 최근 3년 동안 약 20억 원의 지방세를 납부한 데 이어 환경보호 활동에도 적극 참여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천의 ㈜에스비엘렉트릭은 신규 고용 창출과 지역 스포츠단 후원 활동을 이어왔으며, 구미의 ㈜케이이씨는 장학사업과 과학교육 지원을 통해 지역 인재 육성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됐다. 도는 선정자들에게 표창패와 함께 금융 우대서비스, 지방세 세무조사 유예, 공영주차장 이용 혜택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도 성실하게 납세 의무를 다한 기업과 도민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성실납세자가 존중받는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북도, 외국인 계절근로자 감염병 통합검진 첫 시행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농촌 현장의 핵심 인력으로 자리 잡은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건강관리를 위해 통합검진 시범사업을 시작했다. 도는 21일 예천군 보건소 건강증진센터에서 라오스 국적 계절근로자 132명을 대상으로 감염병 검사와 일반 건강검진을 실시했다. 이번 사업은 국내 체류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통합검진 시범사업의 하나로 추진됐으며, 결핵과 HIV, 매독, C형간염, 한센병 등 주요 감염병 검사와 혈액검사가 함께 진행됐다. 검진 결과 이상 소견이 확인될 경우 전문 의료기관과 연계한 상담과 치료도 지원된다. 경북지역은 올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배정 인원이 1만3천 명을 넘어설 정도로 농업 현장의 의존도가 높다. 그러나 단기 체류 특성상 정기 건강검진을 받기 어려워 감염병 관리 사각지대가 발생한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도는 이번 시범사업 결과를 토대로 외국인 근로자 건강관리 체계를 보완하고 향후 도내 시·군으로 확대 적용할 수 있는 표준 모델 구축에 나설 방침이다. 제미자 경북도 공공의료과장은 “통합검진 체계 구축은 외국인 근로자의 건강권 보호와 지역사회 감염병 예방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공공의료서비스 접근성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경북교육청, 라오스에 한국어 도서 3천500권 전달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이 해외 한국어 교육 지원을 위해 대규모 도서 기증 사업을 추진한다. 교육청은 라오스 현지 학교와 도서관 등 5개 기관에 한국어 학습용 도서 약 3천500권을 전달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해외 교육기관의 한국어 학습 자료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공공도서관이 보유한 상태 양호한 불용도서를 교육 자원으로 재활용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증 대상은 라오-한국대학 유·초등학교와 비엔티안중학교, 라오스국립대학, 국립도서관, 로고스외국어학원 등이다. 전달되는 도서는 한국어 학습은 물론 독서문화 활성화에도 활용될 예정이다. 도서 수집에는 경북교육청 산하 27개 공공도서관이 참여한다. 각 기관은 도서 선별과 소독, 분류 및 포장 작업을 거쳐 해상·육상 운송을 통해 현지로 보낼 예정이다. 경북교육청은 지난 2021년부터 해외 도서 나눔 사업을 이어오며 일본과 중국, 우즈베키스탄, 라오스 등 23개 학교에 약 1만8천 권의 도서를 지원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이번 기증 도서가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배우는 학생들에게 소중한 학습 자료가 되길 바란다"며 “교육을 통한 국제 교류와 나눔 문화 확산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 6조1천880억 규모 추경안 심사 마무리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가 2026년도 제1회 경상북도교육비특별회계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심사를 마치고 교육 현안 전반에 대한 개선 의견을 제시했다. 교육위원회는 지난 18일 열린 제363회 임시회에서 조례안 3건과 공유재산관리계획안, 추가경정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 변경안을 심의했다. 이번 추경예산안은 당초 예산 5조5천893억 원보다 5천987억 원이 늘어난 6조1천880억 원 규모로 편성됐다. 위원회는 예산 증액의 필요성과 사업 추진의 실효성, 집행 가능성 등을 집중 점검한 뒤 원안대로 의결했다. 심사 과정에서는 신규 사업의 타당성과 중장기 발전 가능성, 불요불급한 예산 편성 여부, 회계연도 내 사업 집행 가능성 등이 주요 검토 대상이 됐다. 위원들은 교육 현장의 요구가 실제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다양한 의견도 함께 제시했다. 박채아 교육위원장은 “대규모 증액이 이뤄진 만큼 사업의 필요성과 집행 여건을 꼼꼼히 살펴 효율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며 “교직원 복지 향상과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예산 확보에도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4년간 경북 교육 발전을 위해 함께 고민하고 노력해 온 만큼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해 학생과 학부모가 체감하는 교육환경 조성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추경예산안은 오는 26일 열리는 제363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 추경예산 1천95억 원 증액 의결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가 지난 18일 도민 생활과 밀접한 안전·복지 분야 사업을 중심으로 한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사하고 의결했다. 위원회는 제363회 임시회 기간 중 상임위원회를 열어 안전행정실과 복지건강국, 저출생극복본부, 지방시대정책국 소관 추경예산안과 조례안, 동의안을 심도 있게 검토했다. 심사 결과 4개 실·국의 세출예산은 총 1천95억8천여만 원이 증액 편성됐다. 분야별로는 지방시대정책국 315억 원, 저출생극복본부 283억 원, 복지건강국 259억 원, 안전행정실 237억 원 규모다. 위원들은 소방 인프라 확충과 안전시설 조성 사업의 신속한 추진 필요성을 제기하는 한편 공공기관 운영의 투명성과 책임성 강화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지역혁신중심대학지원체계(RISE) 사업과 관련해 경북만의 경쟁력 있는 모델 구축과 체계적인 성과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사업 추진 과정에서 의회와의 소통 강화와 예산 집행의 투명성 확보도 주문했다. 이와 함께 공유재산 관리조례 개정안과 공유재산관리계획안, 장애인·노인·임산부 편의증진 조례안, 디지털성범죄 피해자지원센터 운영 관련 동의안 등 모두 5건의 안건도 처리했다. 김일수 부위원장은 “도민 안전과 복지 향상, 저출생 대응, 지역혁신 사업이 적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예산의 적정성을 면밀히 살폈다"며 “남은 임기 동안에도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 창출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국학진흥원, '징비록'·'간양록' 통해 되새기는 정보력의 중요성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한국국학진흥원이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시기의 기록물을 통해 국가안보와 정보 수집의 중요성을 조명했다. 진흥원은 류성룡의 '징비록'과 강항의 '간양록'에 담긴 전쟁 기록을 바탕으로 당시 조선이 마주했던 정보 부족과 전략 판단의 한계를 소개하며 오늘날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밝혔다. 조선은 당시 일본과 명나라에 대한 정보를 제한된 경로를 통해 얻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임진왜란 발발 전 일본의 움직임에 대한 경고가 여러 차례 있었지만 이를 충분히 분석하고 대비하지 못한 점이 전쟁 초기 큰 피해로 이어졌다는 것이 기록을 통해 확인된다. '징비록'에는 일본의 침략 가능성을 둘러싼 조선과 명나라의 정보 교류 과정이 담겨 있으며, '간양록'은 전쟁 이후 일본 사회와 정치·군사 상황을 상세하게 기록해 전후 외교 정책 수립에 중요한 자료로 활용됐다. 특히 일본에 포로로 끌려갔던 강항은 귀국 후 일본 유력 세력과 정치 구조, 사회상 등을 정리해 조선 조정에 전달했으며, 이는 이후 대일 정책 수립의 기초 자료가 됐다. 진흥원은 전쟁의 경험이 단순히 군사력 강화에만 머물지 않고 정확한 정보 수집과 분석, 미래 위험에 대한 대비의 중요성을 일깨워 줬다고 설명했다. 한국국학진흥원 관계자는 “전란의 기록은 과거를 기억하는 차원을 넘어 오늘날 국가안보와 공동체의 역할을 성찰하게 한다"며 “호국의 의미를 정보와 판단, 대비의 관점에서 다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20년 가까이 동결됐는데”…美 곳곳서 ‘최저임금 인상안’ 부결되는 이유 [이슈+]

미국 오클라호마 주(州)에서 유권자들이 20년 가까이 동결된 최저임금을 인상하는 주민투표안을 부결시키자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식료품과 주거비 등 생활비가 급등한 상황에서도 유권자들은 임금 인상에 따른 물가 상승과 소상공인 부담 확대를 더 큰 위험 요인으로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서도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논의가 진행될 예정인 만큼 이번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22일 CNBC에 따르면 지난 16일 실시된 주민투표안인 '오클라호마 주(州) 질문 832호(SQ 832)'가 찬성 44.62%, 반대 55.38%로 최종 부결됐다. 오클라호마시티와 털사 등 주요 도시권에서는 찬성표가 과반을 넘었지만 소규모 사업체와 농업 종사자가 많은 농촌 지역에서는 반대표가 압도적으로 우세했다. SQ 832는 현재 시간당 7.25달러인 최저임금을 내년부터 즉시 12달러로 인상하고, 2029년까지 15달러로 올리는 내용을 담고 있다. 3년에 걸쳐 최저임금을 두 배 이상 인상하겠다는 것이다. 또 기존 적용 대상에서 제외됐던 시간제 근로자와 일부 학생 및 미성년 근로자, 농업 종사자, 가사 노동자, 신문 배달원, 사료 판매점 직원 등도 최저임금 적용 대상에 포함하는 방안이 담겼다. ◇ 2009년 이후 동결된 최저임금…그럼에도 '인플레 우려' 더 컸다 오클라호마는 연방정부가 정한 최저임금을 그대로 적용하는 20개 주 가운데 하나다. 연방 최저임금은 2009년 이후 시간당 7.25달러로 동결돼 있으며, 나머지 주는 자체적으로 최저임금을 인상해왔다. 2009년 이후 미국 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한 만큼 오클라호마에서도 최저임금 인상을 통해 생활비 부담을 완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레슬리 오스번 오클라호마 노동위원장은 최근 지역매체 뉴스9과의 인터뷰에서 “2009년 이후 식료품 가격과 휘발유 가격, 그리고 다른 모든 비용이 얼마나 올랐는지 생각해보라"며 “시간당 7.25달러로는 직장까지 갈 기름값을 내고 아파트 임대료를 부담하며 생활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우리가 이야기하는 것은 엄청난 부가 아니라 인간다운 삶의 존엄성"이라며 “나는 SQ 832의 단점을 찾기 어렵다"고 말했다. 반면 SQ 832에 강하게 반대해온 인사들은 이번 결과를 환영했다. 반대론자들은 최저임금의 전면적인 인상이 고용 감소를 초래하고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일 수 있다고 우려했다고 CNBC는 전했다. 오클라호마 상공회의소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인 채드 워밍턴은 성명을 통해 “오클라호마 주민들은 경제를 성장시키고 기회를 창출하면서도 생활비 부담을 낮게 유지할 수 있다는 분명한 메시지를 보냈다"고 강조했다. 오클라호마 지역매체 저널레코드는 칼럼을 통해 “SQ 832 지지자들은 인상안이 기업들의 인건비를 연간 7억8300만달러 증가시킬 것이라는 점을 인정했다"며 “인건비가 연 7억8300만달러 늘어나면 상품과 서비스 비용을 7억8300만달러 상승하도록 투표하는 것과 다름없다"고 주장했다. ◇ 한때 '불패'였던 최저임금 인상 주민투표 최저임금 인상은 수십 년 동안 미국 진보 진영에서 꾸준히 높은 지지를 받아온 정책이었다. CNBC에 따르면 1996년부터 2022년까지 미국 전역에서 실시된 주 단위 최저임금 인상 주민투표는 총 25건이었고 모두 가결됐다. 보수 성향이 강한 미주리주와 네브래스카주, 플로리다주에서도 시간당 15달러 최저임금 인상안이 통과된 바 있다. 그러나 이러한 흐름이 최근 들어 약해지고 있다고 CNBC는 짚었다. 실제로 2024년에는 미국 내 대표적인 진보 성향 주로 꼽히는 캘리포니아주와 매사추세츠주에서 최저임금 추가 인상 주민투표안이 잇따라 부결됐다. 미국 선거 전문 데이터베이스 발로피디아는 이 결과를 두고 “1996년 이후 첫 부결 사례"라고 전했다. CNBC는 “오클라호마와 마찬가지로 인플레이션과 생활비 상승에 대한 우려가 크게 작용한 결과"고 분석했다. 미국에서 최저임금 인상안이 잇따라 부결되는 현상은 한국의 내년도 최저임금 논의를 앞두고도 주목받고 있다. 최저임금위원회는 오는 23일 제8차 전체회의를 열고 내년도 최저임금 수준에 대한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노동계는 최저임금 최초 요구안으로 올해 1만320원보다 16.3% 오른 시급 1만2000원, 월 250만8000원(월 209시간 기준)을 제시했다. 반면 소상공인들은 현재 최저임금 수준도 감당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실제로 소상공인연합회가 전날 공개한 '최저임금 인상 관련 소상공인 영향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87%가 현재 최저임금 수준에 대해 “부담이 크다"고 답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라인게임즈 부사장, 카겜 공동대표로…시너지 본격화

카카오게임즈가 김태환·이시우 신임 공동 대표이사를 22일 선임하며 '투톱 체제'를 공식화했다. 라인게임즈 출신인 김태환 대표가 회사의 글로벌 사업 및 투자 전략을 총괄하고, 카카오게임즈 창립 초기부터 몸담았던 이시우 대표가 내부 살림을 도맡는 구상이다. 카카오게임즈에 따르면 김태환 신임 공동 대표는 넥슨과 라인게임즈를 거치며 국내외 인수합병(M&A)과 전략적 투자를 이끌어 온 인물이다. 넥슨코리아 전략기획실장·기획조정이사·부사장, 넥슨재팬 최고사업개발책임자(CBDO), 넥슨아메리카 부사장, 라인게임즈 최고전략책임자(CSO)를 역임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사업 개발과 전략 실행을 두루 경험했다. 김 대표는 이번 카카오게임즈 인수 과정에서도 주도적인 역할을 하며 라인야후와의 가교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시우 신임 대표는 2015년 카카오게임즈 창립 초기 모바일 사업본부장으로 합류해 최고사업책임자(CBO) 등을 역임하며 모바일·PC 게임 사업을 총괄해 왔다. 향후 김 대표는 카카오게임즈의 중장기 비즈니스 전략 수립과 글로벌 사업 확장, M&A 및 전략적 투자 전반을 총괄하고, 이 대표는 게임 라이브 서비스 운영과 신작 퍼블리싱, 지식재산권(IP) 포트폴리오 관리 등 게임 사업 전반을 총괄할 예정이다. 두 신임 대표는 “성장 전략을 공격적으로 추진하면서, 그 성과가 기업가치로 이어지도록 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며 “투명한 시장 소통을 통해 주주들과 이용자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회사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로보락, 네이버 ‘넾다세일’ 참가…청소가전 최대 45% 할인 판매

로보락이 네이버 쇼핑의 연중 최대 규모 할인 행사인 '넾다세일'에 참가해 주요 청소가전 제품을 특별가에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6월 22일부터 7월 5일까지 진행된다. 로보락은 여름철 실내 생활 증가로 높아지는 청소 수요에 맞춰 플래그십 로봇청소기부터 무선청소기까지 다양한 제품을 최대 45%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행사 대상 제품에는 로보락의 2026년 플래그십 로봇청소기 'S10 MaxV 시리즈'를 비롯해 'Qrevo 시리즈', 진공 물걸레 청소기 'F25 시리즈', 무선 진공 청소기 'H60 Hub 시리즈' 등이 포함된다. 이와 함께 로보락은 프로모션 기간 동안 네이버 쇼핑라이브 방송을 진행한다. 이번 방송은 최근 소비자들이 실시간 소통을 통해 제품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라이브 커머스를 선호하는 트렌드를 반영해 기획됐다. 방송에서는 제품별 핵심 기능과 맞춤형 청소 솔루션을 소개하고, 시청자를 위한 특별 혜택도 제공할 예정이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감곡 K-컬처 페스티벌’ 9월 개최…‘갓 구운 복숭아’ 축제 열린다

복숭아를 이용한 각종 먹거리와 복숭아를 소재로 한 다양한 음식문화 및 K-컬처 콘텐츠를 선보이는 지역 축제가 열린다. 극동대학교(총장 류기일·경영학 박사)가 개교 30년을 맞아 야심차게 준비한 '감곡 K-컬처 페스티벌-갓 구운 복숭아(Freshly Baked Peaches)'이다. 오는 9월 12~14일 3일간 충북 음성군 감곡면 소재 극동대학교 캠퍼스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에는 지역민과 국내외 관광객, 학계·업계 관계자, 학생 등 2만여 명이 참가할 것으로 주최측은 추산하고 있다. 지역 특산물과 젊음의 창의성이 접목된 이번 축제는 국내 최고 품질의 감곡 복숭아(브랜드 햇사레)을 이용한 와인과 식초, 고추장, 기능성 음료, 비빔면, 빵과 케이크 등 '건강 먹거리'를 다채롭게 선보인다는 점에서 큰 관심이 모아진다. 지난 19일 극동대에서 기자들과 만난 류기일 극동대 총장은 “국내 최초의 대학 주도형 K-컬처 페스티벌 모델로서 복숭아를 활용한 와인, 음료, 제과·제빵, 캐릭터 상품, 공연 콘텐츠 등을 선보이게 된다"면서 “콘텐츠를 직접 준비한 10개 학과를 비롯해 18개 학과 학생과 교수들이 직접 축제를 기획하고 내용을 만들었으며 특히 외국인 유학생 약 1000명이 함께 참여해 K-컬처의 글로벌화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참여 학과와 기관은 디자인학과, 만화애니메이션학과, 미디어영상학과, 뷰티학과, 태권도학과, K-Pop학과, 연극연기학과, 호텔외식조리학과, 임상병리학과, 국제언어교육원, 해킹보안학과, 한식표준조리학과, 안경광학과, 항공운항학과, 항공운항서비스학과, 사회복지학과, 친환경에너지학과, 간호학과 등이다. 복숭아는 4~5월에 화사한 복사꽃을 피우고, 열매는 7~9월이 제철이다. 복숭아는 성질이 따뜻한 과일로서 냉증을 풀어 주고, 심장의 기능을 보강해서 혈액순환을 활발하게 한다. 몸이 차고 소화력이 약한 소음인 체질에 특히 유용하다. 체내에 흡수가 빠른 각종 당류 및 비타민과 무기질 등이 풍부하여 피로회복과 피부 건강에 좋으며, 장에 유익한 팩틴 성분은 변비 해소에 도움을 준다. 이날 대학 측의 준비 상황을 살펴보기 위해 기자들이 먼저 방문한 곳은 미각을 자극하는 호텔외식조리학과의 시식 코너였다. 롯데호텔 30년 경력의 봉준호 학과장이 개발한 복숭아 비빔면을 비롯해 복숭아잼을 듬뿍 품은 소금빵과 쿠키, 달콤한 콤포트를 겹겹이 쌓아 올린 파이가 테이블을 채웠다. 이 메뉴들은 9월 실제 축제 현장에서 방문객들에게 제공된다. 비빔 소스는 감곡 복숭아와 음성 고추로 만든 고추장의 조화를 통해 단맛을 내면서도 건강에 유익한 측면을 부각했다. 이어 K-뷰티학과(학과장 김진아)에서 감곡 복숭아를 이용한 향수를 선보였다. 우즈베키스탄 유학생 1명과 네팔 유학생 4명 직접 만든 5종의 향수는 복숭아 특유의 향기를 바탕으로 '샤넬 5' 못지 않은 감미로운 향기를 안겨줬다. 품평단 투표 1위를 차지한 향수는 실제 제품으로 출시되며 해당 학생에게는 장학금도 수여된다. 임상병리과에서는 성지연 학과장이 자신의 전공인 미생물학을 살려 발효기술이 가미된 복숭아 와인과 복숭아 막걸리 시제품을 내놨다. 현장에 함께한 류 총장이 기자들에게 와인과 막걸리에 대한 장점을 직접 소개하며 제품화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항공운항서비스학과(학과장 김지윤)가 주관한 기내식 체험은 실제 항공기처럼 꾸며진 좌석에서 연어스테이크와 황태곰탕, 그리고 복숭아 와인을 맛볼 수 있었다. 연어스테이크는 호텔외식조리학과에서, 황태곰탕은 한식표준조리학과에서 만든 것인데 황태곰탕의 경우 레시피의 표준화를 통해 누구나 같은 맛을 내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한다. 이밖에 애니메이션과 미디어영상 발표와 연극연기학과(학과장 안경희)의 북춤과 댄스 퍼포먼스 등도 축제를 더 알차고 즐겁게 만들기에 충분해 보였다. 태권도학과의 시연 또한 기대되는 발표이다. 특별히 복숭아를 소재로 한 다양한 굿즈도 개발돼 행사 팡파르를 기다리고 있다. 이번 축제는 지역 특산물을 단순한 먹거리가 아닌 문화 콘텐츠로 재해석한 것이 특징이다. 행사 총괄 기획자인 KBS PD 출신의 장현석 교수는 “복숭아는 감곡의 가장 강력한 문화 자산"이라며 “지역의 농산물을 K-컬처 스토리텔링과 결합해 새로운 지역 브랜드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류 총장은 '갓 구운 복숭아' 페스티벌이 단순한 지역 축제가 아닌, '대학의 연구개발(R&D) 성과를 지역 산업으로 전환하는 실험'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학생들로서는 자신의 전공이 실제 산업으로 어떻게 연결되는지, 자신이 만든 콘텐츠가 어떻게 소비되는지를 체험하게 되는, 어떤 교과서로도 가르칠 수 없는 현장형 융합 교육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삼성전자, 인도 초호화 단지에 냉난방공조 공급

삼성전자가 인도 초프리미엄 주거단지에 고효율 냉난방공조(HVAC) 솔루션을 대거 공급한다. 삼성전자는 인도의 주요 부동산개발 기업인 센트럴파크(Central Park)와 손잡고 현지 IT산업의 중심지 구루그람(Gurugram) 지역에 조성 중인 디오차드(The Orchard) 단지에 HVAC 솔루션을 공급한다고 22일 밝혔다. 구루그람은 뉴델리에서 남쪽으로 약 30㎞ 떨어진 위성도시로, 인도의 주요 스타트업과 글로벌 IT기업들까지 대거 진출한 대표 산업 중심지다. 고소득 인구가 밀집해 있으며, 여름철 최고 기온이 45℃를 웃돌아 고성능·고효율 공조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높은 지역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300세대 3000여대의 삼성전자 가정용 시스템에어컨 공조 솔루션을 적용하는 대형 사업이다. 삼성전자는 실외기 1대에 여러 대의 실내기를 연결하는 대형 시스템에어컨 실외기 'DVM S2'와 가정용 시스템에어컨 '무풍 1웨이 천장형 카세트'를 결합한 고효율 제품을 공급한다. 삼성전자는 이번 공급을 계기로 대형 오피스, 쇼핑몰, 호텔 등 상업용 건물 중심의 HVAC 사업을 프리미엄 주거 시장으로 확대하고, 인도를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AI 홈 솔루션 공급자로서 입지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이슈&인사이트] 유니버셜 디자인과 우리의 현실

유니버셜 디자인은 장애 유무와 나이, 성별, 문화적 배경에 관계없이 누구나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환경과 제도를 설계하는 철학이다. 이는 특정 집단만을 위한 배려가 아니라 모든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포용 사회 구현의 핵심 가치이다. 이는 단순히 몸이 불편한 장애인과 노인을 위한 것이 아니라, 사회 구성원 전체를 위한 통합적 사회(Inclusive Society)를 만들기 위한 필수적 노력이다. 유니버셜 디자인으로 구성된 환경은 다양한 특성을 가진 어떤 사람도 접근할 수 있도록 어떤 장벽도 존재하지 않아야 한다. 그래서 우리는 유니버셜 디자인된 환경을 무 장애( Barrier Free) 환경이라고 부른다. 우리가 사는 일상생활 환경에서도 '베리어 프리'라는 말을 쉽게 볼 수 있다. 아파트 근처에 있는 산책로나 공원길에 '베리어 프리 길(무장애 길)'이라는 표지를 볼 수 있다. 정말 이 표지가 붙은 산책로와 공원 길이 '무장애 길'인지는 알기 위해서는 이 시설 환경이 유니버셜디자인 환경인지를 알아보면 된다. 즉 어떤 특성(신체적, 심리적, 사회적 특성)을 가진 사람도 이 곳에 접근가능하도록 섬세하게 설계가 되어 있다면 이 환경을 '유니버셜 디자인 환경', '무장애환경', '베리어 프리 환경'이라고 부를 수 있다. 그러나 우리의 현실은 이상과 거리가 있다. 곳곳에 '베리어프리 길'이라는 표지가 설치되어 있지만, 실제로는 야자 매트만 덧댄 울퉁불퉁한 산책로가 대부분이다. 이러한 환경은 휠체어 이용자나 시각장애인의 이동권을 충분히 보장하지 못한다. 그러므로 엄격한 의미에서 이 환경은 '노약자를 위한 무장애 길'이지, '모든 사람을 위한 무장애 길'은 아니다. 이름만 무장애일 뿐, 실질적인 접근성은 여전히 제한적이다. 이제 보여 주기 식 시설이 아니라 모든 사람이 차별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진정한 유니버셜 디자인 환경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 우선 물리적 환경에서 유니버셜디자인 개념이 잘 적용되기 위해서 다음과 같은 노력이 선행되어야 한다. 첫째, 공공시설과 생활환경에 대한 접근성 평가를 할 때 보다 구체적인 기준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 또한 정기적인 평가와 점검을 의무화하여 형식적인 베리어프리 시설이 아니라 실질적인 접근성을 보장하는 무장애 길이 조성되도록 해야 할 것이다. 특히 장애 친화도시, 노령 친화 도시를 선정할 때 엄격한 유니버셜 기준이 반영되기를 기대한다. 둘째, 사회적 접근 취약층의 요구와 경험을 반영되도록 적극적인 노력이 요구된다. 유니버셜 환경은 일부 특정 계층을 위한 환경이 아닌 통합적인 사회로 가는 길로 가는 통로라는 인식이 선행되어야 한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는 관련 예산 증액뿐만 아니라 담당 공무원과 시민들의 인식 개선을 위한 구체적인 노력을 기대한다. 이러한 통합적인 노력으로 우리 사회는 더 따뜻하고 안전한 사회로 도약할 것을 확신한다.또한 유니버셜 디자인은 미래 세대를 위한 사회적 투자이기도 하다. 누구나 언젠가는 도움과 배려가 필요한 순간을 맞이한다. 지금부터 작은 변화와 실천을 이어 갈 때 모두가 존중받는 지속 가능한 포용 사회가 완성될 것이다. 또한 유니버셜 디자인은 미래 세대를 위한 사회적 투자이기도 하다. 누구나 언젠가는 도움과 배려가 필요한 순간을 맞이한다. 지금부터 작은 변화와 실천을 이어 갈 때 모두가 존중받는 지속 가능한 포용 사회가 완성될 것이다.

AI 붐에도…4대 그룹 작년 1만2300명 고용 감소

전 세계적으로 인공지능(AI) 열풍이 불고 있지만 국내 4대그룹의 고용 인원은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이 반도체·로봇 등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이익을 폭발적으로 늘리고 있는 상황과 대조되는 양상이다. 한국CXO연구소는 22일 '102개 그룹 대상 2024년~2025년 고용 변동 분석' 결과 보고서를 발표하고, 국내 대기업의 임직원 수가 2025년 말 기준 192만 472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직전 2024년(191만 2302명)과 비교해 아주 미세한 0.4%(8170명) 늘어나는 데 그친 수치다. 조사 대상은 공정거래위원회가 올해 지정한 자산 5조원 이상 102개 대기업 집단이다. 102개 대기업 집단의 국내 계열사는 총 3538개다. 2024년과 비교해 작년에는 직원 수 1만명이 넘는 아워홈이 한화그룹 계열로 편입돼 전체 규모가 커졌다. 이를 제외하면 국내 대기업 전체 고용은 사실상 감소 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삼성·SK·현대차·LG 등 4대 그룹은 이 시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늘었음에도 고용은 오히려 1만2300명 줄었다. 기업 성장과 일자리 확대가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지 않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해 보인다. LG그룹의 경우 최근 1년 새 고용 일자리가 5370개 없어져 감소 폭이 가장 컸다. 2024년 14만9459명이던 임직원 수가 작년 말 14만4089명으로 빠졌다. LG전자를 비롯해 LG디스플레이, LG화학, LG유플러스, LG이노텍 등 주요 계열사의 고용이 전반적으로 감소한 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가장 많은 인원을 채용하고 있는 기업은 삼성전자(12만2748명)였다. 다만 2024년과 비교해 직원 수가 660명 정도 줄어들었다. 이밖에 △쿠팡풀필먼트서비스(8만3676명) △현대자동차(7만3397명) △기아(3만6690명) △LG전자(3만4405명) 등이 대기업집단 계열사 '고용 TOP5'에 포함됐다. 그룹 단위로 보면 2024년과 비교해 지난해 말 임직원 규모가 가장 늘어난 곳은 한화그룹이었다. 5만7387명에서 7만1711명으로 직원이 많아졌다. 쿠팡그룹의 고용 인원도 같은 시기 8250명 증가하며 10만8131명을 기록했다. 전체 고용은 삼성그룹 28만3830명, 현대차그룹 20만1540명, LG그룹 14만4089명, 쿠팡 10만8131명, SK 10만4602명 순이었다. 지난해 말 기준 102개 그룹의 전체 고용 규모는 같은 해 12월 국내 전체 고용보험 가입자 1555만5839명의 12.2% 수준에 그쳤다. 국내 고용의 상당 부분은 대기업이 아닌 중소·중견기업과 소상공인이 떠받치고 있다는 뜻으로 분석된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 소장은 “AI 확산으로 기업의 수익 증가와 고용 확대 간 연결고리가 갈수록 약해지고 있다"면서 “앞으로 과거 제조업 중심 성장기처럼 대기업이 대규모 채용으로 일자리를 늘리는 방식은 한계에 직면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반면에 “AI 시대가 본격화할수록 스타트업과 혁신형 중소기업이 새로운 고용 창출의 핵심 축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다"고 오 소장은 내다봤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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