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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의 칼럼] “연세사랑병원 인공관절 재치환술 시행…기저질환 고령환자 정밀 평가”

의학 기술의 발달로 무릎 퇴행성 관절염 수술에 적용되는 인공관절의 내구성은 과거 10∼15년 수준에서 최근 20년 이상으로 크게 늘어났다. 그러나 수술 정확도나 환자의 활동량, 체중, 관리 상태, 해부학적 정렬 등에 따라 부품의 마모나 이완, 관절 불안정성, 감염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이처럼 예상치 못한 문제가 생기거나 임플란트 수명이 다한 경우에는 기존 인공관절을 제거하고 새로 교체하는 '인공관절 재치환술'이 필요하다. 문제는 재치환술이 1차 수술에 비해 난도가 매우 높다는 점이다. 이미 삽입된 인공관절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뼈 손실이나 조직 유착이 동반되기 쉽고, 남아 있는 뼈의 양에 맞춰 관절의 안정성과 정렬을 다시 잡아야 하기 때문이다. 통계적으로 재수술 환자의 절반 이상이 70대 이상의 고령층이어서 당뇨나 고혈압 등 기저질환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이로 인해 수술 전후 전신 상태 관리와 세심한 감염 통치가 수술 성패를 가르는 핵심 요소로 꼽힌다. 보건복지부 지정 관절병원인 연세사랑병원은 이러한 고난도 재치환술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정형외과를 중심으로 내과, 영상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 등이 참여하는 '인공관절 재수술센터'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최근 10년 동안에만 약 1000례의 인공관절 재치환술을 시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수술 전 정밀 진단부터 수술 후 통증 관리 및 재활까지 전 과정을 단계별로 시스템화했다. 재수술 시에는 감염 여부 파악과 원인 분석이 선행된다. 감염이 원인일 경우 항생제 치료와 함께 단계적 재치환을 진행하며, 마모나 정렬 이상이 원인인 경우에는 관절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 맞춤형 인공관절을 적용한다. 특히 병원의 인공관절 재수술센터는 고령 환자의 기저질환을 사전에 정밀 평가하는 내과 협진 체계와 수술 후 통증 완화를 도모하는 다학제 수술 시스템을 통해 수술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있다. 체계적인 협진과 의료진의 숙련도는 수술 시간 단축으로 이어져 환자의 신체적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 일반적인 재치환술은 1차 수술보다 두 배 이상의 시간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정밀한 사전 계획과 전담팀의 협업을 통해 수술 시간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인공관절 재치환술을 기존 인공관절의 정렬 상태와 잔존 뼈의 양, 감염 유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하는 복합적인 수술이므로 수술 후 지속적인 통증이나 흔들림, 갑작스러운 부종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방치하지 말고 조기에 전문적인 진단을 받아 적절한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바람직하다. *글=서동석 연세사랑병원 인공관절 재수술센터장(정형외과 전문의)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크리에이츠, 4Q IPO 도전…美 시장 공략·사업 구조 전환 본격화

종합 골프 솔루션 기업 크리에이츠가 올해 4분기 코스닥 상장에 나선다. 상장 후 매출 기반을 국내에서 북미로 옮기는 한편, 성장축을 하드웨어에서 통합 플랫폼을 통한 구독형 모델로 확장하겠다는 전략이다. 16일 오전 크리에이츠는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핵심 경쟁력과 글로벌 진출 계획을 비롯한 성장 전략을 공유했다. 현장에서 석재호 크리에이츠 대표이사와 박준홍 최고운영책임자(COO)는 북미 상업용 시장 진출과 사업 구조 전환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상장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며 총 공모 주식수는 140만주다. 희망공모밴드는 1만5000~1만8000원이며 예상 공모 금액은 210억~252억원이다.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은 지난 12일부터 오는 16일까지 진행되며,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은 오는 20일부터 21일에 걸쳐 이뤄질 예정이다. 크리에이츠는 지난 2009년 설립된 골프 테크 기업이다. 골프공과 클럽의 움직임을 측정하는 장비인 론치모니터와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 인공지능(AI) 기반 분석 서비스를 자체적으로 개발했다. 회사 측은 제품 기획과 제조, 판매에 이르는 전 과정을 내재화해 핵심 기술에 대한 통제력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핵심 경쟁력으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AI를 아우르는 기술 역량을 제시했다. 특히 자체 개발한 '딤플 옵틱스(Dimple Optix)' 기술은 골프공에 검은색 마킹 없이 표면의 홈인 딤플을 인식해 회전량과 회전축의 정밀 측정을 가능하게 한다는 설명이다. 측정 결과와 AI 기반 스윙 분석 기술을 녹여내 골프공과 클럽, 스윙 동작을 통합 분석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다른 핵심 경쟁력으로는 북미 지역에 구축한 판매 네트워크를 꼽았다. 크리에이츠는 현지 리셀러와 대형 유통 플랫폼 등 광범위한 판매 채널을 구축해 북미 중심의 수출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지난 2022년에서 지난해까지 수출 규모의 연평균 성장률(CAGR)는 44%에 달한다. 현장에서 발표를 맡은 박 COO는 “미국 시장 매출의 약 70%가 리셀러를 통해서 발생한다"며 “그 외에도 아마존이나 베스트바이 등 다양한 판매 채널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였다"고 말했다. 크리에이츠는 글로벌 시장 진출에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핵심적으로 공략할 곳은 북미 상업용 시장이다. 주요 고객군을 개인에서 골프바와 골프 아카데미, 호텔 등으로 넓히고 구매 단위를 키우겠다는 것이다. 공모로 조달한 자금도 대부분 미국 시장 진출에 사용될 예정이다. 발행 비용 등을 제외한 약 200억원을 미국 현지의 연구개발(R&D센터)와 물류센터 확장, 기술기업 인수에 투입하겠다는 계획이다. 박 COO는 “지난 2022년에는 국내 매출액 비중이 50%가 넘었으나 현재는 매출의 80%가 북미에서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성장축 역시 바뀔 것으로 보인다. 론치모니터를 비롯한 하드웨어 중심의 사업 구조를 데이터와 소프트웨어가 통합된 플랫폼 구조로 바꾸겠다는 구상이다. 공모 자금 중 77억원을 골프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와 상업용 시장 솔루션, 데이터 분석·사용자 경험 고도화 분야의 기업 인수에 투입해 사업 구조 전환을 서두르겠다는 복안이다. 회사 측은 하드웨어 판매 중심의 매출 구조를 서비스 구독형 반복 매출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크리에이츠 매출은 지난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 꾸준히 증가했다. 지난 2023년 804억9300만원이던 매출은 2024년 826억3400만원을 기록하고 지난해 1041억8200만원까지 늘어났다. 영업이익은 지난 2023년 약 129억원을 기록하고 지난 2024년 14억원대로 급감했으나, 지난해 250억여원을 기록하며 회복세다. 박 COO는 “골프 아카데미, 피트니스와 같은 복합 엔터테인먼트 공간이 미국 상업용 시장에서 급격히 성장하고 있다"며 “북미 시장 진출을 시작으로 유럽과 동남아 등 글로벌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AI 기반의 골프 생태계를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김태환 기자 kth@ekn.kr

北, AI 탑재 초고속 어뢰 시험발사…미사일 이어 수중무기까지 확대

북한이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신형 초고속 어뢰의 시험발사에 나섰다. 이달 초 AI 기술을 도입한 미사일은 요격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주장한 데 이어 수중무기에도 AI를 활용하고 있다고 밝힌 것이다. 북한이 미사일과 잠수함 등 다양한 무기체계의 성능 개선을 추진하면서 한반도 안보에 미칠 영향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17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 국방과학원과 미사일총국, 수뢰무기연구국은 지난 15일 신형 초고속 정밀유도 어뢰무기체계 '잠-2.0'의 수중 시험발사를 실시했다. 북한은 이번 시험을 통해 어뢰의 추진 성능과 유도 기술 등 핵심 기능의 개선 성과를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신형 어뢰에 목표물 탐색과 유도를 위한 AI 기술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5년간 180차례에 걸친 시험을 통해 개발한 추진효율 향상 기술과 로켓 추진 장치의 성능을 이번 발사에서 검증했다고 설명했다. 군사 전문가들은 북한이 공개한 기술적 특징을 고려할 때 '초공동어뢰' 개발을 추진하고 있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초공동어뢰는 어뢰 앞부분에 기포층을 형성해 물의 저항을 줄이는 방식으로 일반 어뢰보다 빠르게 이동하는 무기다. 다만 빠른 속도로 이동하면서 목표물을 정확히 탐지하고 궤도를 제어하는 기술은 구현하기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이 AI 기반 유도 기능을 강조한 것도 이러한 기술적 한계를 극복했다는 점을 부각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북한의 AI 무기 성능 과시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북한은 지난 3일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뒤 AI 기술을 활용한 비행궤도 변경 능력을 주장했다. 당시 김여정 노동당 총무부장은 미사일이 낮은 고도에서 비행경로를 바꿀 수 있다며 상대가 공격을 피하기 사실상 어렵다고 위협했다. 북한은 해당 미사일이 최소 4가지 비행궤도를 설정할 수 있고, 하강한 뒤 다시 상승하는 방식으로 상대의 추적을 따돌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우리 군은 북한의 주장을 반박했다. 국방부는 지난 4일 한미 연합 방어자산으로 해당 미사일을 충분히 탐지하고 요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발사 준비 단계부터 북한의 움직임을 감시했으며 발사 이후에도 비행경로와 발사 지점을 추적했다는 설명이다. 북한이 주장한 미사일 비행거리 역시 한일 군 당국의 분석과 차이를 보였다. 북한은 목표 지점까지 1000㎞를 비행했다고 밝혔지만 합동참모본부는 700㎞ 이상, 일본 방위성은 약 680㎞로 파악했다. 최근 북한은 수상함과 잠수함 전력을 동시에 강화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난 2023년 전술핵 공격잠수함이라고 주장하는 3000t급 '김군옥영웅함'을 진수했으며, 이달 14일에는 잠수함에서 전략순항미사일 2종을 시험발사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신형 어뢰 시험도 잠수함 탑재 무기의 성능을 높여 한국 해군과의 전력 격차를 줄이려는 시도라는 해석이 나온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국민의힘 초강경파 ‘주김이’…“이런 사람 100명이면 영남당”

더 이상 강경파라는 단어는 더불어민주당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국민의힘에서 신흥 초강경파 3인방이 등장하면서다. 주진우·김태규·이진숙 의원은 대여(對與) 투쟁에 수위 높은 발언을 불사하며 강한 전투력을 보여준다는 평가와 함께 지나친 언행으로 당의 외연 확장을 막고 있다는 비판도 받는다. ◇저격수 자처하는 주진우 과연… 17일 정치권에 따르면, 주진우·김태규·이진숙 의원은 최근 대여 전선의 선봉에 서며 정치권의 화두를 독점하고 있다. 이들 의원의 발언이 매일같이 언론과 온라인 커뮤니티를 도배하면서다. 최근 대구 천장 붕괴 사고 당시 이재명 대통령의 주말·가족 골프 폭로로 이목을 끈 주 의원은 SNS에서 한 지지자가 “주 의원, 호랑이가 되셔야 한다"고 글을 올리자, 댓글로 “이재(제) 명을 끊을 때"라고 답해 논란이 됐다. 민주당은 즉각 국회 윤리위원회 제소 검토 등 강경 대응에 나섰다. 이에 주 의원은 “이재명 황제 골프로 정권의 운명이 다했으니 이재명을 탄핵해야 한다는 뜻"이라고 해명하면서도 “진짜 막말은 이재명, 김혜경 부부의 욕설"이라며 “민주당이 막말 운운하며 나를 입틀막 한다면, 이재명 부부의 막말 모음 육성을 기자회견장에서 틀어버릴 것"이라고 맞받았다. 주 의원은 이 밖에도 감사원에 예산 낭비와 부실 운영 등이 제기된 여수세계섬박람회에 대한 감사를 청구하는 등 각종 현안의 '저격수'를 자처하며 대여 투쟁의 전선을 전방위로 넓히고 있다. ◇'부엉이바위'·'李부모 묘소' 공세 김태규 의원도 지난달 불거진 영화 '암살자(들)'의 역사왜곡 논란 국면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김 의원은 지난 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장에서 “우리 '부엉이바위의 진실'이나 하나 만들자"고 했다. 부엉이바위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서거한 장소다. 이에 범여권이 “인간이 되세요" “한 번도 사람인 적이 없어"라고 항의하자, 김 의원은 “부엉이바위에 긁혔어?" “패륜 영화는 보자고 하면서 부엉이바위는 긁혀?"라고 응수했다. 지난달 30일에는 유튜브 채널 '장르만 여의도'에 출연해 전두환·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여부를 묻는 질문에 모두 “아니다"라는 취지로 답해 논란이 일었다. 문제는 김 의원이 원내수석대변인이라는 당직을 맡고 있다는 점이다. 원내지도부는 최근 김 의원에게 '주의'를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진숙 의원은 지난 10일 경북 봉화군에 있는 이 대통령의 부모 묘소를 직접 찾아 농지법 의혹을 제기했다. 이 의원은 페이스북에 “이곳은 농지로 묘를 쓸 수 없는 곳"이라며 “이재명은 농민들의 농지가 불법이니 투기니 따지기 전에 본인 부모 묘소부터 옮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지난 8월에는 국회 도서관에서 '5·18 재조명 토론회'를 주최해 논란을 빚었다. 이 때문에 헌정사상 최초로 이 의원에 대한 제명 촉구 결의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기도 했다. 그는 “5·18 성역화의 완성"이라고 항변했다. 이에 민주당은 '패륜 3남매'로 규정하고 국회의원 자격정지 방안까지 거론했다. 손명수 민주당 대변인은 15일 서면브리핑에서 “국민의힘 막말 3인방이 금도를 넘고 있다"며 “국회의원 제명, 자격 정지 등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했다. ◇“강경파들 지역구는 소속 정당의 텃밭" 이들 3인방의 활약으로 강성인 장동혁 대표는 상대적으로 온화해 보이는 이미지 개선 효과를 얻고 있다. 당내에서는 이들 3인방을 두고 엇갈린 반응이 나온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이날 본지에 “당대표가 너무 나서서 지도부가 세 보이는 것보다는 의원들 중 강성도 있고 온건한 사람도 있는 그림을 보여주는 게 당 차원에서는 나은 측면이 있다"며 “야당으로서 머릿수도 밀리는 상황에서 지지자들이 힘을 얻고 기세를 잡기 위해서라도 필요한 부분"이라고 평가했다. 이 관계자는 다만 “과한 발언으로 여당에 반격의 빌미가 되는 부분은 국회에 들어온 지 얼마 안 된 의원들이기 때문에 스스로 배워가고 수위를 조절해 나가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귀띔했다. 내후년 총선을 앞두고 이들 의원의 언행을 향한 우려도 제기된다. 당장 선거가 없을 땐 대여 선명성을 확보하는 효과가 있지만, 총선 국면에선 수도권 표심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다. 이들 3인방이 모두 '공천이 곧 당선'으로 통하는 영남권에 쏠려 있다는 점도 한계로 지목된다. 원내대표 출신인 김성태 전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14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이런 사람이 10명, 100명 이렇게 자꾸 많아지면 우리는 영남정당에 한정될 수 있다"고 비판했다. 또 다른 국민의힘 관계자는 “여야 막론하고 강경파들의 공통점은 자신들의 지역구가 각자 정당의 텃밭이라는 점"이라며 “누가 나가도 당선 확률이 높은 지역구이기 때문에 공천받기 위해 스피커 출력을 높일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신교근 기자 shin1948@ekn.kr

트럼프, 현대트랜시스 美 5억6000만달러 투자 발표…“공화당 리더십 성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 현대트랜시스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직접 언급하며 자신의 경제정책 성과를 강조했다. 이미 발표된 한국 기업의 투자 계획을 중간선거 유세 현장에서 다시 소개한 것으로, 해외 기업의 미국 내 생산시설 확충을 공화당의 정책 성과와 연결한 모습이다. 17일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조지아주 달턴에서 열린 중간선거 유세에서 현대트랜시스가 조지아주 웨스트포인트 공장 확장에 5억6000만달러(약 7486억원)를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대트랜시스의 투자 계획을 해외 기업들이 미국에 생산시설을 확대하는 사례로 제시했다. 이어 미국이 공화당의 지도력 아래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며 집권 2기 경제정책을 강조했다. 현대트랜시스의 투자 계획은 앞서 지난 8일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주 주지사가 발표한 내용이다. 당시 조지아주 정부는 현대트랜시스가 웨스트포인트에 위치한 기존 생산시설을 개선하고 신규 공장을 건설한다고 밝혔다. 투자금은 기존 1·2공장의 설비 현대화와 제3공장 신설에 사용된다. 특히 하이브리드 차량용 변속기와 전동화 파워트레인 생산능력을 확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생산시설 확충에 따라 관리·감독·생산직 등에서 320개의 신규 일자리가 만들어질 전망이다. 현대트랜시스는 현대차그룹의 자동차 부품 계열사로 변속기와 시트 등을 생산하고 있다. 1994년 설립됐으며 전 세계 10개국에서 32개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투자는 현대트랜시스가 북미 자동차 고객사에 대한 부품 공급 기반을 확대하는 차원에서 추진됐다. 기존 생산시설의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신규 생산라인을 확보해 하이브리드 및 전동화 차량용 부품 수요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서울성모병원, 제2회 ‘당뇨발의 날’ 건강강좌 연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오는 22일 오후 2시, 본관 지하 1층 대강당에서 서울성모병원 외과(혈관·이식분과) 주관, 대한당뇨발학회 주최로 제2회 '당뇨발의 날'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당일 현장 접수(오후 1시 30분∼2시)를 통해 참석할 수 있다. 보건복지부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당뇨발, 관심으로 당당한 걸음' 슬로건 아래 당뇨병 환자와 보호자를 대상으로 당뇨발의 조기 진단 및 예방, 올바른 일상 관리법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자 마련됐다. 혈관이식외과 오행진 교수의 사회, 혈관이식외과 박순철 교수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다학제 진료팀의 전문 강연이 이어진다. 당뇨발 예방 및 올바른 신발 고르기(재활의학과 박혜정 교수), 당뇨발 상처 관리(성형외과 문석호 교수), 당뇨발과 신경병증(신경과 이정환 교수), 당뇨발 환자의 영양 관리(영양팀 안주현 영양사) 순으로 진행된다. 오후 1시 30분부터 대한당뇨발학회 홍보 부스를 운영하며, 자가진단 체크리스트 및 전문 교육 리플릿을 배포한다. 아울러 사전 선정된 환자를 대상으로 하지 혈류 측정을 위한 발목상완지수(ABI) 검사와 현장 신속 당화혈색소(HbA1c) 검사 등 맞춤형 예방 상담·검사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당뇨발의 날은 매년 10월 19일이다. 당뇨발학회가 2015년부터 지정했으며, 2026년에는 10월 19일부터 22일까지 전국 주요 대학병원에서 기념행사가 순차적으로 열린다. 박순철 교수는 “당뇨발은 조기 발견과 다학제적 통합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한 질환"이라며 “외과, 재활의학과, 성형외과, 신경과, 영양팀 등 관련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실질적인 관리 노하우를 전달하는 만큼, 평소 당뇨 합병증으로 고민하던 환자와 가족들에게 뜻 깊은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국내 성인 인구의 약 10%가 앓고 있는 당뇨병은 심장, 신장, 망막 질환 등에 비해 발 합병증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상대적으로 미흡한 실정이다. 그러나 당뇨병 환자의 20∼30%가 당뇨발을 경험하며, 국내 하지 절단 환자의 75%가 당뇨병 환자에서 발생하는 등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당뇨발로 인한 하지 절단 환자의 5년 생존율은 35%에 불과해 주요 암보다 생존율이 낮을 정도로 국가 차원의 체계적 관리가 시급한 필수의료 질환으로 꼽힌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부천 공장 화재’ 소방관 끝내 사망…‘재정 빨대’ 발언 논란 재점화

경기 부천의 공장 화재 현장에서 인명 구조와 진화 작업에 나섰던 소방관이 끝내 숨졌다. 고인의 희생을 애도하는 목소리가 이어지는 가운데 추미애 경기도지사의 이른바 '소방 재정 빨대' 발언을 둘러싼 논란도 확산하고 있다. 소방노조는 현장 대원들의 헌신을 재정 부담으로 표현한 데 반발하며 사과를 요구했다. 경찰은 대규모 전담수사팀을 꾸리고 화재 원인과 안전관리 실태를 조사하고 있다. 17일 소방청과 경기도 등에 따르면 전날 부천시 오정구 내동의 한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를 진압하던 김진석 소방위가 이날 오전 0시55분께 숨졌다. 김 소방위는 최초 출동한 소방대원들과 함께 진화에 나섰다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돼 치료받아 왔다. 화재는 지난 16일 오전 8시38분께 금속 사출·인쇄 공장에서 발생했다. 소방 당국은 신고를 받고 진화 작업에 나서 약 2시간28분 만에 불길을 잡았다. 그러나 초기 진압에 투입된 소방대원 2명이 급격히 확산한 불길과 연기에 고립되면서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김 소방위와 함께 중상을 입은 40대 소방대원 1명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다른 소방관 4명도 진화 과정에서 열탈진 증상을 보였으며, 공장 관계자 2명은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번 화재로 김 소방위를 포함해 모두 8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소방청은 순직한 김 소방관의 공로를 기리기 위해 소방장에서 소방위로 1계급 특별승진을 추서했다. 옥조근정훈장 추서와 국립현충원 안장도 추진한다. 장례는 유가족의 뜻에 따라 경기도청장으로 치러진다. 빈소는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영결식은 오는 19일 오전 10시 부천실내체육관에서 거행될 예정이다. 일반 시민들이 고인을 추모할 수 있도록 세종중앙공원 도시축제마당에는 합동분향소도 설치됐다. 추미애 경기도지사는 고인의 장례 절차에 소홀함이 없도록 최대한의 예우를 갖출 것을 지시했다. 홍은광 경기도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고인의 희생을 깊이 애도하고 유가족에게 위로의 뜻을 전했다. 추 지사는 이날 오후 2시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유가족을 위로할 예정이다. 소방관 순직 소식이 전해지면서 추 지사가 최근 국정감사에서 사용한 표현도 다시 도마에 올랐다. 추 지사는 지난 1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소방 재정 문제를 설명하던 중 소방을 '골치 아픈 재정 빨대'에 비유했다. 권영진 국민의힘 의원이 소방 재정 확충 방안을 질의하자 지방자치단체의 소방 예산 부담을 언급하는 과정에서 나온 발언이다. 당시 추 지사는 2027년 소방 인건비로 약 1조1000억원, 사업비로 5000억원가량이 필요하다며 소방 관련 지출이 1조7000억원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이는 2020년 소방공무원의 신분이 국가직으로 전환됐음에도 인건비와 운영비 상당 부분을 지방정부가 부담하는 구조를 지적한 것으로 풀이된다. 소방 업무의 국가적 책임과 실제 예산 부담 주체 사이에 차이가 있다는 취지다. 그러나 소방공무원 단체들은 재정 구조의 문제를 설명하더라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는 소방 조직을 비용 부담의 대상으로 묘사한 것은 부적절하다고 반발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소방본부는 성명을 통해 소방관들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위험을 감수하고 있는데도 이들의 활동을 예산 낭비나 재정 부담처럼 표현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소방 재정의 지방 의존도가 문제라면 중앙정부에 국비 지원 확대를 요구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했다. 재정 부담을 해소하는 것은 행정 책임자의 역할이지, 현장 소방관들의 헌신을 문제 삼을 일이 아니라는 것이다.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 소방공무원노동조합 역시 국가직 전환 이후에도 해결되지 않은 재정 문제의 책임을 소방 조직에 전가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특히 예산을 '잡아먹는다'는 표현이 현장 대원들의 자존감과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경기도는 해당 발언이 소방관을 비하하려는 의도는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국가직 전환에도 소방 예산 대부분을 지방자치단체가 부담하고 있으며, 국고 지원 비중마저 줄어드는 현실을 강조하려 했다는 설명이다. 더불어민주당도 진화에 나섰다. 이용우 민주당 대변인은 지난 16일 서면 브리핑에서 추 지사의 발언으로 상처받은 소방공무원과 가족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지방재정의 어려움을 설명하려는 취지였더라도 소방관들의 노고와 자부심을 충분히 고려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논란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경기도 관할 화재 현장의 소방관이 순직하면서 추 지사 본인의 직접적인 사과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소방노조 측은 현장에서 생명을 걸고 임무를 수행하는 소방관들을 재정 부담에 빗댄 발언을 철회하고 공식 사과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한편 경찰은 이번 화재의 발생 원인과 인명피해가 커진 경위를 규명하기 위한 수사에 착수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이날 장성윤 광역범죄수사대장을 팀장으로 하는 33명 규모의 수사전담팀을 구성했다. 광역범죄수사대 중대재해수사계 수사관 25명과 과학수사 인력 8명이 투입됐다. 경찰은 이날 오전 9시30분부터 소방 당국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한국전기안전공사 등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현장 감식을 진행했다. 조사는 최초 발화 장소로 추정되는 공장 3층 세척실에 집중되고 있다. 경찰은 시너 세척기 주변을 중심으로 전기적·기계적 결함이나 작업 과정에서의 부주의가 있었는지 살펴보고 있다. 특히 초기 진화에 나선 소방대원들이 대피할 틈도 없이 불길과 연기가 확산한 원인을 확인하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화재 현장에서 인화성 물질로 추정되는 용기 180여통이 발견된 점도 주요 조사 대상이다. 해당 물질의 종류와 보관량, 취급 과정에서 관련 법령을 위반했는지 여부는 소방 당국 특별사법경찰이 조사한다. 불이 난 건물은 여러 업체가 층별로 입주한 형태로, 위험물 취급 허가를 받은 이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스프링클러 역시 설치되지 않았는데, 건축 면적이 362㎡로 의무 설치 기준에 해당하지 않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공장 관계자들을 상대로 화재 당시 작업 내용과 안전관리 규정 준수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조사 결과에 따라 업무상 실화와 과실치상 혐의 등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 김 소방위의 순직과 관련해서도 공장 관계자들의 과실과 사망 사이의 인과관계가 인정되는지 살펴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 적용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패트롤] 남양주시의회-부천시의회-안산시의회-하남시의회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진희 남양주시의회 의장은 16일 남양주시보훈회관과 남양주시장애인복지관을 차례로 들러 유공자 처우개선 방안 및 장애인복지관 시설 전반에 관한 의견을 나눴다. 보훈단체 간담회는 보훈회관 노후화 및 유공자 처우개선 문제 등에 대한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김진희 의장, 신원식 남양주시보훈단체협의회장을 비롯한 관내 보훈단체 대표들이 참석했다. 김진희 의장은 “나라를 위해 헌신하고 희생하신 분들에 대한 예우가 타 시-군 대비 미흡한 점에 대해 늘 송구한 마음이며, 오늘 건의하신 사항들에 대해 단시간 내 만족할 만한 성과가 나오지 않더라도 조금씩 개선해 나가도록 남양주시의회에서 각별히 신경쓰겠다"고 말했다. 이어 “보훈가족이 회관을 편리하게 이용하실 수 있도록 LED등 교체 등 시설물 정비 관련 예산을 살펴보고, 유공자들께서 자긍심을 가지실 수 있도록 집행부와 보훈수당 문제도 충분히 논의하겠다"고 덧붙였다. 보훈단체와 간담회를 마친 후 남양주시장애인복지관을 찾은 김진희 의장은 김소영 남양주시장애인복지관장 및 관련 부서 담당자들로부터 장애인복지관 시설 현황에 대해 청취하고 시설 개선 방안 등을 논의했다. 김소영 남양주시장애인복지관장은 “지역과 상관없이 원하는 프로그램이나 서비스에 따라 저희 복지관을 찾아주는 분들이 많으며, 이에 좁은 공간에 밀집도가 높아져 이용자 이동 동선에도 제약이 따르고 안전사고 또한 염려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김진희 의장은 이에 대해 “시민 안전과 직결된 문제는 무엇보다 우선돼야 하는 사안인 만큼, 협소한 복지관 내부 공간 확보를 위한 보호작업장 외부 분리 및 청사 주차 문제 등 전반적인 시설개선 방안을 찾아보겠다"고 답했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의회는 16일 남양주체육문화센터 축구장에서 열린 2026년 제14회 대한노인회 남양주시지회장기 그라운드골프대회에 참석해 선수와 관계자를 격려했다. 대한노인회 남양주시지회에서 주최-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파크골프협회 소속 15개 팀 200여명 선수가 참가했으며, 개회식에는 김진희 의장 등 남양주시의원, 윤해원 대한노인회 남양주시지회장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개회식은 △개회선언 △대회사 △축사 △우승기 반환 △선수선서 △단체사진 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김진희 의장은 축사에서 “어르신들 복지 향상과 건강, 경로당 운영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는 윤해원 지회장님께 감사드린다"며 “남양주시의회 21명 의원이 멀리 있는 자녀보다 더 가까운 존재가 될 수 있도록 어르신들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위해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부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부천시의회가 16일 본회의장에서 원미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과 함께 올해 마지막 청소년의회교실을 열고 2026년 프로그램 모든 일정을 마무리했다. 청소년의회교실은 학생들이 지방의회 기능과 역할을 배우고 모의의회 체험을 통해 민주적 의사결정 과정을 익히는 프로그램이다. 이날 원미초등학교 학생들은 실제 의정활동이 이뤄지는 본회의장에서 '1일 시의원'이 되어 안건에 대한 각자 의견을 밝히고, 토론과 표결을 거쳐 하나의 결론을 도출하는 과정을 경험했다. 이어 의정사료관을 둘러보며 부천시의회 역사와 주요 의정활동을 살펴봤다. 박병권 부천시의회 의장은 청소년의회교실에서 “오늘 시의회 운영 체험은 단순히 회의 진행 방법을 배우는 것을 넘어 서로 다른 생각을 존중하면서 공동의 결론을 찾아가는 과정"이라며 “친구 의견을 끝까지 듣고 자신의 생각을 당당히 표현해 본 경험을 오래 기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편 부천시의회는 앞으로도 청소년이 지방자치와 의회 역할을 쉽고 친근하게 이해하고 민주적 참여 가치를 체험할 수 있도록 청소년의회교실을 내실 있게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올해 청소년의회교실에는 총 4개 학교 311명이 참여했다. 하반기에는 9월30일 상원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송내초등학교와 원미초등학교까지 3개 학교 10개 학급, 총 223명이 부천시의회를 찾았으며, 상반기에는 역곡초등학교 학생들이 청소년의회교실을 다녀갔다.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산시의회 도시환경위원회가 16일 제306회 제1차 정례회 기간 중 자원회수시설과 재활용선별센터, 안산플러스에너지센터 등 3개 시설에 들러 운영 현황과 관리 실태를 점검했다. 이날 현장활동은 2026년도 행정사무감사 일정 일환으로, 주요 환경-에너지시설 운영 실태와 향후 개선 방향을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선현우 위원장과 김태성 부위원장, 김재국, 최찬규, 염정우, 윤오일 도시환경위원을 비롯해 집행부 자원순환과-에너지정책과 관계자 등 25명이 현장의정에 참석했다. 도시환경위원들은 먼저 자원회수시설과 재활용선별센터에서 폐기물 처리 과정과 시설 운영 현황을 살펴보고, 노후시설 개선 및 단계별 확충계획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자원회수시설은 현재 하루 200톤 생활폐기물을 처리하고 있으며, 시설 노후화와 폐기물 처리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처리용량 확충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재활용선별센터 역시 시설 노후화와 처리용량 초과 등으로 단계적인 시설 증설과 개선이 추진되고 있다. 현장의정에서 도시환경위원들은 폐기물 처리시설은 대형 장비와 각종 폐기물을 취급하는 작업환경 특성상 안전사고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시설 노후화와 처리 물량 증가에 따른 위험 요인을 사전에 점검하고, 작업자가 안전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안전관리 체계를 철저히 운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재활용품 적치와 처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화재 위험에도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며, 시설별 화재 예방 대책과 비상 대응체계를 면밀하게 점검해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에 만전을 기하라고 주문했다. 이어 방문한 안산플러스에너지센터에선 신재생에너지 전시-체험시설과 교육프로그램 운영 현황을 확인한 뒤 시설 활성화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도시환경위원들은 안산플러스에너지센터가 시민에게 신재생에너지 중요성을 알리고 탄소중립 실천을 유도하는 교육-체험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노력해야 한다며 다양한 연령층이 참여할 수 있는 특색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적극 홍보를 통해 방문객을 확대하는 등 시설 운영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 선현우 도시환경위원장은 “환경-에너지시설은 시민 생활과 밀접한 공공시설인 만큼 시설의 안정적인 운영과 효율적인 활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현장활동에서 확인된 사항들이 실질적인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안산시의회 차원에서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점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시환경위원회는 이번 현장활동에서 확인된 사항들을 바탕으로 남은 행정사무감사 기간 동안 소관 시설 안전관리 실태와 운영 효율성 등을 면밀하게 점검할 계획이다.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어진 하남시의회 의원이 2026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하남시 청년행사 수의계약과 예산 집행 과정 적정성을 점검하고 계약업체와 행사 현장에서 확인된 업체 간 실제 사업 수행 관계를 명확히 확인하라고 촉구했다. 김어진 의원이 확인한 자료에 따르면, 2026년 청년명랑운동회는 올해 6월30일 개업한 A업체와 300만원 규모 수의계약으로 진행됐다. 하남시 청년일자리과장은 업체 선정 경위에 대해 과거 청년행사를 진행했던 업체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는 사람이 창업한 회사라는 점을 신뢰해 계약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행사 현장에서 사용된 물품에는 계약상대방인 A업체가 아닌 B업체 브랜드가 표시돼 있었다. B업체는 이 사업의 계약상대방이 아닌 만큼, 실제로 사업에 참여했는지, 참여했다면 어떤 경위로 참여하게 됐는지 확인이 필요한 상황이다. 다만 현 단계에서 계약의 위법-부당 여부를 단정하기는 어렵다. 김어진 의원은 “계약은 A업체와 체결했지만 현장 물품에는 B업체 브랜드가 표시돼 있다"며 “실제로 물품 공급이나 행사 운영에 참여한 것인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하남시 청년일자리과장은 행사 물품에 다른 업체명이 표시된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고 답변하며 관련 사항을 세심하게 확인하지 못한 점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계약 이행 검사도 도마 위에 올랐다. 지방계약법은 계약 이행 검사를 마쳐야 대금을 지급하도록 정하고 있다. 계약서에 적힌 업체가 실제로 과업을 수행했는지 확인하는 절차다. 하남시 청년일자리과장은 소규모 계약이라 생략할 수 있다는 취지로 답했다. 하지만 같은 법에서 3000만원 미만 계약에 생략할 수 있게 한 것은 검사조서 작성뿐이다. 과거 청년행사 예산 집행 방식도 점검했다. 작년 청년명랑운동회는 관련 예산이 여러 건의 일반지출로 집행된 반면, 올해는 300만원 수의계약으로 진행됐다. 이에 하남시 청년일자리과장은 작년 행사 예산을 별도로 편성하지 못해 유사 사업비의 잔액을 경기도 승인을 받아 활용했다고 설명했다. 김어진 의원은 일반지출로 집행된 사업의 경우 수의계약 내역만으로는 전체 지출 규모와 업체별 지급 현황을 파악하기 어려운 만큼 행사별 예산 집행 내역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과거 청년행사 예산이 C업체에 반복 지급됐고, C업체가 수행한 행사 홍보 게시물이 B업체 블로그에도 게재된 사실이 확인됐다. 올해 A업체가 계약한 청년명랑운동회에서는 C업체 대표가 사회자로 참여한 사실도 현장 사진을 통해 확인됐다. 김어진 의원은 “각 업체가 행사에서 어떤 역할을 수행했는지 확인하고, 계약과 실제 사업 수행 과정이 일치하는지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하남시 청년일자리과장은 “제3자가 볼 때 투명해 보이지 않는 부분이 있는 거는 저도 인정한다"며 외부에서 의문을 제기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는 점을 인정했다. 김어진 의원은 업체 간 관계나 현장 물품의 브랜드 표시만으로 부적절한 계약이 이뤄졌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면서도, A-B-C업체의 실제 사업 참여 관계와 계약 이행 과정을 확인하고 향후 청년행사 예산을 사업 목적에 맞게 편성해 집행 내역 투명성을 높일 수 있도록 관리 기준을 정비할 것을 주문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삼전닉스 더 오른다”더니…경고 날린 월가 강세론자 [머니+]

불과 며칠 전 한국을 방문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 상승을 전망한 월가의 대표적 기술주 강세론자가 이번에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투자에 경고음을 알렸다. AI 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여전히 낙관하면서도 막대한 자금이 투입되는 데이터센터 사업의 일부가 결국 무산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은 것이다. 1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아이브스 요크빌아이브스 파트너 겸 선임 전무는 현재 계획된 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 가운데 5~10%가 결국 실제 건설로 이어지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이브스는 “데이터센터 건설 인허가를 둘러싼 논란이 커지고 중간선거를 앞두고 전기요금과 관련한 정치적 발언이 늘어나면서 투자자들이 한발 물러설 또 다른 이유가 생겼다"고 지적했다. 이번 발언은 아이브스가 최근 한국 증시와 AI 산업에 대한 낙관론을 펼쳤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아이브스는 지난 14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국 증시에 대해 “6∼12개월 내에 전고점을 돌파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지나치게 과도한 조정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조정은 메모리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기술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심리적 불안에서 비롯됐다"며 “하이퍼스케일러(초대형 클라우드 사업자)들이 사업을 확장하는 과정에서 메모리는 필수적인 요소인 만큼 시장이 다시 기업의 가치를 제대로 평가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AI 혁명은 아직 15%도 진행되지 않았다"며 “앞으로 수년에 걸쳐 AI 관련 설비투자에 3조∼4조달러가 투입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한 외국인 매도세에 대해서도 “거의 끝나가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한국 시장 전체에 과도한 조정이 있었고, 메모리 종목을 중심으로 나타나는 변동성은 근거가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아이브스는 또 한국경제TV 인터뷰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향후 각각 약 20%, 30% 오를 여력이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아이브스가 이날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의 일부 무산 가능성을 언급한 것은 당분간 글로벌 증시의 추가 하락 위험을 배제하기 어렵다는 해석이 나온다. 단기적으로는 투자심리 위축과 주가 조정이 지속될 수 있음을 시사한 셈이다. 실제로 뉴욕증시에서는 AI 투자 열풍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반도체를 비롯한 주요 기술주들이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 대비 1.09% 하락한 7659.44에 마감했다. 주간 낙폭은 1.95%로 지난 6월 이후 가장 큰 하락폭이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100지수는 이번 한 주간 5.5% 하락해 작년 4월 이후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1% 하락해 지난 6월 고점 대비 24% 빠졌다. 이러한 매도세를 더욱 부추긴 것은 미국의 대표적인 네오클라우드 기업 코어위브의 주식과 채권 가격 폭락이다. 네오클라우드는 기업들이 자체 데이터센터를 구축하지 않고도 AI 연산에 필요한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클라우드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코어위브 주가는 이날 12% 가까이 급락했다. 주간 낙폭은 25%에 달한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코어위브의 경쟁력이 날마다 강화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전날 주가가 6% 반등했지만 매도세를 진정시키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국내 증시가 반등했지만 안심하기는 이르다는 해석도 나온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 대비 2.05% 오른 5668.05에 장을 마감하며 8거래일 만에 반등했지만, 글로벌 AI 관련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뉴욕증시에 상장된 '아이셰어즈 MSCI 한국 ETF'(티커명 EWY)는 이날 전장 대비 3.7% 하락한 150.44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80여개 국내 우량주로 구성된 EWY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 지수를 추종한다. 국내 증시가 명절 연휴 등으로 장기간 휴장할 경우 연휴 기간 EWY의 움직임이 이후 코스피의 향방을 가늠하는 지표 가운데 하나로 활용돼왔다. 문제는 코어위브의 채권시장에서 더욱 심각한 경고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다. 코어위브가 지난 6월 연 9.675%의 수익률로 발행한 채권은 최근 가격이 급락하면서 수익률이 15%까지 치솟았다. 채권 가격과 수익률은 반대로 움직이는 만큼 투자자들이 코어위브의 채무 상환 위험을 그만큼 높게 평가하고 있다는 의미다. 런던증권거래소그룹(LSEG)이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코어위브의 부채는 약 500억달러에 달한다. 코어위브는 지난 8월 올해 연간 설비투자 전망치를 기존보다 40억달러 늘어난 350억~390억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반면 시장 전문가들이 예상하는 올해 매출은 약 130억달러에 그치고 순손실은 21억3000만달러에 달한다. 막대한 자금을 데이터센터 구축에 쏟아붓고 있지만 정작 이익은 내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이에 따라 AI 인프라 확장을 위해 천문학적인 자금을 빌려온 기업들이 앞으로도 필요한 돈을 원활하게 조달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 코어위브의 5년 만기 신용부도스왑(CDS) 스프레드는 최근 역대 최고 수준인 1200bp(1bp=0.01%포인트)에 육박했다. 채무 불이행(디폴트) 위험을 보장받기 위해 요구되는 비용이 그만큼 비싸졌다는 의미다. 시장에서는 코어위브가 향후 5년 이내 부도날 가능성을 60%가 넘는 확률로 반영하고 있다. 기업 신용정보 및 분석업체 나인핀의 맥스 프룸스 부실채권·레버리지 금융 부문 글로벌 총괄은 “코어위브는 분명히 탄광 속 카나리아와 같은 존재"라고 말했다. 탄광 속 카나리아는 대형 위기가 발생하기 전에 나타나는 조기 경고 신호를 뜻한다. 프룸스는 “이번 사태는 AI 호황을 뒷받침하는 신용의 가격과 공급 가능성, 자금 조달 구조에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자금 조달 비용은 더욱 비싸지고 투자자들의 심사는 훨씬 엄격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같은 우려는 코어위브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네오클라우드 기업의 약 80%가 오는 2030년까지 문을 닫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AI 인프라 투자에 따른 수익이 모든 기업의 막대한 설비투자 비용을 충당하기에는 부족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특히 AI 데이터센터 사업자들은 본격적인 수익을 거두기 전에 GPU 구매와 데이터센터 건설 등에 막대한 자금을 투입해야 한다. 여기에 차입 비용 상승과 GPU의 빠른 기술 발전에 따른 장비 가치 하락까지 겹치면 투자 수익성이 더욱 악화할 수 있다. 이 때문에 AI 연산 수요 자체가 붕괴하지 않더라도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이 데이터센터 건설 계획을 축소하거나 중단할 가능성이 우려 요인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투자업체 IG그룹의 악셀 루돌프 수석 기술적 분석가는 “AI 연산 수요가 갑자기 붕괴했다기보다는 투자자들이 데이터센터 확장에 필요한 자금을 어떤 방식으로 조달하고 있는지에 의문을 제기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청도반시축제, 주말 관람객 발길…공연장 곳곳 ‘북새통’

반시축제와 코미디아트페스티벌 함께 열려 야외무대 공연에 가족·관광객 시선 모여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주말인 17일 경북 청도군 화양읍 청도야외공연장 일대가 청도반시축제를 찾은 관광객들로 붐볐다. 축제장을 찾은 방문객들은 반시를 주제로 한 행사와 공연을 둘러보며 주말 나들이를 즐겼고, 공연이 열린 야외무대 주변에는 관람객들이 모여들어 축제 분위기를 더했다. 공연장에서는 줄무늬 상의와 색색의 바지를 입은 공연자들이 관람객 가까이에서 무대를 선보였다. 객석에 앉은 방문객들뿐 아니라 의자 뒤편에 선 사람들도 공연자들을 바라보며 무대에 집중했고, 아이들과 함께 축제장을 찾은 가족들의 모습도 눈에 띄었다. 공연자들의 몸짓과 관람객들의 시선이 맞닿은 야외무대는 축제 현장의 활기를 보여주는 장면이 됐다. 청도군은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간 청도야외공연장 일원에서 '2026 청도반시축제'와 '청도세계코미디아트페스티벌'을 함께 열고 있다. 올해 청도반시축제의 슬로건은 '감감 희소식'으로, 청도반시를 알리는 행사와 공연·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해 방문객을 맞고 있다. 반시축제와 코미디 공연이 한자리에서 펼쳐지면서 방문객들은 지역 특산물과 문화행사를 함께 즐길 수 있다. 주말을 맞아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진 가운데, 공연을 관람하는 사람들로 붐빈 현장은 청도반시축제가 지역의 가을 대표 행사로 자리 잡아가는 모습을 보여줬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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