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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L, 中 젠샤워 광산 생산 재개 추진…리튬 가격 다시 떨어지나

세계 최대 배터리기업 중국 CATL이 중단됐던 리튬 광산의 재가동을 위한 절차에서 진전을 보이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7일 보도했다. 이 광산은 글로벌 공급에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가동이 재개될 경우 리튬 공급 확대에 따른 가격 하락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CATL은 중국 이춘시에 위치한 젠샤워 광산의 채굴권을 확보하기 위해 2억4700만위안(약 504억9400만원)을 납부해야 한다. 해당 금액은 중국 정부가 지정한 자산평가기관이 산정한 평가보고서를 근거로 책정됐다. 글로벌 투자은행 UBS 애널리스트들은 투자노트를 통해 “이번 납부는 CATL이 채굴 허가를 받기 위한 필수 조건으로, 젠샤워 광산 재가동을 위한 필수 조건"이라고 평가했다. 해당 광산은 CATL의 채굴 허가가 지난 8월 9일 만료되면서 생산이 중단된 상태다. 특히 중국 당국이 '내권식'(제살깎아먹기) 경쟁의 관리·단속을 이어온 만큼 이번 조치를 계기로 리튬 과잉공급이 완화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졌다. 당시 맥쿼리의 유진 흐사이오 중국 주식 전략 총괄은 “중국 정부의 조치를 통해서 전체적 리튬 생산능력이 감소될 가능성이 주목된다"고 언급했고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단기적으로 리튬 가격이 크게 오를 여력이 있다"고 예상한 바 있다. 이런 기대감을 반영하듯, 리튬 가격은 상승 흐름을 이어왔다. 한국광해광업공단에 따르면 탄산리튬 가격은 지난 6월 kg당 57.7위안에 바닥을 찍은 후 8월 20일 86위안까지 치솟았다. 이후 지난달 13일 69.7위안까지 조정받았으나, 최근 다시 78위안 수준으로 회복됐다. 그러나 CATL이 채굴권을 다시 확보해 젠샤워 광산을 재가동할 경우 글로벌 리튬 공급이 다시 늘어나 가격 흐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젠샤워 광산은 글로벌 공급의 약 3% 차지한다. CATL측은 블룸버그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E-로컬뉴스]청도군,경주시의회,영남대,대구 북구청,계명대 동산병원,대구시교육청 소식

◇청도군, 고위직 공무원 대상 '4대 폭력 예방교육' 실시 “양성평등과 인권존중, 리더의 실천에서 시작된다"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은 지난 6일 청도군청 회의실에서 김하수 군수를 비롯해 박성곤 군의회 부의장, 군의원 및 국·과장 등 고위직 공무원 44명을 대상으로 '맞춤형 4대 폭력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2021년부터 고위직 공무원 대상 폭력예방교육이 의무화됨에 따라, 조직 내 양성평등 인식 제고와 폭력 예방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전문강사가 맡아 '폭력 예방은 인권존중과 리더의 실천으로 시작됩니다!'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강의는 성희롱·성폭력·성매매·가정폭력 등 4대 폭력의 개념과 실태를 중심으로 토론식으로 이뤄졌으며, 최근 사회문제로 떠오른 디지털 성범죄, 스토킹, 데이트폭력 등 다양한 유형의 성범죄 예방과 대응 방안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강사는 “성범죄 없는 건강한 직장 문화를 만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조직의 리더가 인권존중을 실천하고, 직원 간의 공감과 소통을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이번 교육이 4대 폭력의 심각성과 예방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한 양성평등 조직문화를 정착시켜 직원 모두가 안전하고 존중받는 일터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경주시의회 '포스트 APEC 전략연구회', 중간보고회 개최 “APEC 이후 경주의 지속가능 성장 전략 모색… 글로벌 문화관광도시 도약"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의회 의원연구단체인 '경주 포스트 APEC 전략연구회'가 5일 의회 소회의실에서 'APEC 이후 경주의 지속 가능한 발전 전략 수립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열고, 국제회의 개최도시로서의 경주의 미래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보고회는 2025년 APEC 정상회의 이후 경주가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국제적 위상을 이어갈 전략 마련을 위해 마련됐다. 보고회에서는 △APEC 개최 도시 이미지 제고 효과 분석 △국제회의 산업과 연계한 관광·문화·산업 분야 활성화 방안 △경주형 청년 글로컬(Global+Local) 플랫폼 구축 △시민 참여형 도시 홍보 및 국제교류 네트워크 확충 방안 등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연구회는 특히 APEC 이후 경주가 '지속 가능한 글로벌 문화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단기 및 중장기 전략을 병행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희택 대표의원은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경주의 국제적 위상이 한층 높아졌다"며 “이제는 'APEC 이후'를 준비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경주가 세계 속의 문화관광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실질적이고 실행 가능한 전략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연구회는 이번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연말까지 최종보고서를 작성하고, 시정 반영이 가능한 정책 제안과 타 도시의 국제행사 이후 발전사례 분석을 통해 경주형 지속가능 발전 모델을 정립할 계획이다. ◇영남대 환경공학과, 개설 40주년 맞아 미래 도약 다짐 “지속가능한 환경기술 인재의 산실로… 학문과 산업의 가교 역할 강화"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대학교 환경공학과가 개설 40주년을 맞아 지난 5일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기념행사를 열고 지난 40년간의 발자취를 돌아보며 미래 비전을 공유했다. 이날 행사에는 환경공학과 교수진과 동문, 재학생, 산업계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해 학과의 성장과 발전을 함께 축하했다. 참석자들은 학문적 성취와 인재 양성의 성과를 되새기며, 환경공학과가 걸어온 길이 지역과 국가의 환경산업 발전에 기여해온 의미를 되짚었다. 정진영 영남대 에코업 혁신융합대학사업단장(환경공학과 교수)은 개회사에서 “지난 40년은 환경공학이 단순한 학문을 넘어 사회적 책임을 실천해온 여정이었다"며 “미래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창의적 연구와 인재 양성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순화 명예교수는 축사를 통해 “환경공학과의 발전은 교수와 학생, 동문이 함께 일군 결과"라며 “학과의 전통과 철학이 후배들에게 이어져 지속가능한 사회 구현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행사에서는 학과 발전을 위한 기부도 이어졌다. 이순화 명예교수를 비롯해 정진영, 전관수, 백상수, 최대희, 박지은 교수 등 교수진과 허태, 김봉준, 이중헌, 이종탁 동문이 십시일반 정성을 모아 총 1천만 원의 발전기금을 기탁했다. 기탁금은 영남대학교의 교육과 연구 환경 개선 및 학생 지원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참석자들은 “선배와 교수님들의 따뜻한 나눔이 후배들에게 큰 울림이 된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행사 후에는 학과 연혁과 주요 성과를 소개하는 시간과 만찬이 이어졌으며, 세대 간 교류와 소통의 장이 마련됐다. 이기동 영남대 교육혁신부총장은 “환경공학과 40주년은 학문적 성취의 역사이자 새로운 출발점"이라며 “영남대학교는 앞으로도 지역과 국가의 환경기술 발전을 이끌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구 북구청, 하반기 직원 정보화 교육 실시 “디지털 행정 역량 강화로 스마트 북구 실현 앞장"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북구청은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북구청 정보화교육장에서 전 직원을 대상으로 '2025년 하반기 직원 정보화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급변하는 디지털 행정 환경에 대응하고, 실무 중심의 정보화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과정으로, 실제 업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습형 프로그램으로 운영됐다. 북구청은 행정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는 시대적 흐름에 맞춰 매년 실무 중심의 정보화 교육을 정례화하고 있으며, 교육 과정 또한 직무별 숙련도와 수요에 따라 세분화해 진행하고 있다. 이번 교육은 △업무에 바로 쓰는 한글(중급)△파워포인트로 깔끔한 보고서 만들기(중급) △꿀팁으로 배우는 엑셀 기본 기능(초급) △업무에 바로 쓰는 엑셀 실무(중급) 등 4개 과정으로 구성돼 실습 중심으로 진행됐다. 교육에 참여한 한 직원은 “기초부터 실무에 꼭 필요한 기능까지 차근차근 배울 수 있어 실제 업무에 큰 도움이 됐다"며 “그동안 놓쳤던 기능을 다시 익히게 되어 업무 효율이 높아질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정보기술은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고 주민에게 제공하는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키는 핵심 요소"라며 “직원들의 정보화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스마트 행정 구현과 선제적 행정혁신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계명대 동산병원, '2025 암치유의 날 힐링송 페스티벌' 개최 “희망과 용기의 노래로 암 환자에게 치유의 메시지 전하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은 최근 동산병원 행소대강당에서 '2025 암치유의 날 기념 힐링송 페스티벌'을 열고 암 환자와 가족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번 행사는 '2025년 암치유의 날'을 기념해 암 환자와 가족에게 정서적 치유와 심리적 안정을 제공하고, 지역사회에 치유의 의미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암 환우와 가족, 교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본선 경연 형식으로 열린 '힐링송 페스티벌'에서는 암을 이겨낸 환자와 가족, 의료진들이 직접 무대에 올라 희망과 용기의 노래를 선보였다. 류영욱 동산병원장은 “이번 행사는 단순한 축제가 아니라, 암을 이겨낸 분들의 진심과 용기가 담긴 치유의 시간"이라며 “따뜻한 선율이 환자와 가족 모두에게 용기와 위로가 되었길 바라며, 앞으로도 동산병원이 희망의 동반자로서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계명대 동산병원 암치유센터는 2009년 '사랑과 나눔 힐링 콘서트'를 시작으로 지난 15년간 매년 '암 치유의 날' 행사와 건강강좌를 열며 암환자들에게 지속적인 희망과 용기를 전해왔다. 또한 동산병원은 지난해 '2023 메디컬 코리아 어워드'에서 종합병원 암센터 부문을 수상, 지역 암 치료와 치유 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대구시교육청, 전 학교에 기초학력 담당 부장교사 배치 “학교 중심 학습지원 체계 정착… 학생 성장의 출발선 다진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시교육청이 2022년부터 모든 학교에 기초학력 지원 부서를 설치하고 기초학력 담당 부장(보직)교사를 지정·운영한 결과, 기초학력 향상에 뚜렷한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7일 밝혔다. 대구시교육청은 일부 학교만을 대상으로 전담교사를 배치하는 타 시·도와 달리, 모든 학교에 기초학력 전문성을 갖춘 부장교사를 전면 배치해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학습지원 체계를 구축했다. 기초학력 담당 부장교사는 학습지원대상학생의 진단·보정 지도와 상담을 총괄하며 학교 중심의 학습지원 체계 안정화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모든 초등학교에 기초학력 담당 부장교사를 배치한 것은 대구시교육청이 전국 유일이다. 또한, 대구교육청은 기초학력 중점사업으로 '1수업 2교사제'를 운영하고 있다. 정규수업과 방과후 수업시간을 활용해 학습부진 및 정서·심리적 부적응 학생을 개별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제도로, 현재 초등학교 226교에 404명, 중·고등학교 151교에 284명의 학습지원 인력이 배치돼 있다. 아울러 모든 학교를 '두드림학교'로 지정해 교당 300만 원에서 1,300만 원까지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 두드림학교는 학습뿐 아니라 정서·심리 프로그램을 병행하는 통합형 지원 모델로, 독서치유·예술치료·또래 멘토링·가족참여 프로그램 등을 통해 학생의 학습동기 강화와 학교생활 적응을 돕고 있다. 천내초 조창완 교사는 “기초학력 담당 부장교사가 학교 내 중심축 역할을 하면서 학습지원대상학생 지원 체계가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학교별 여건에 맞는 실질적 지원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입석중 이현진 교사는 “두 명의 교사가 함께 수업하니 학생 반응을 바로 확인하고 필요한 부분을 즉시 보완할 수 있다"며 “특히 기초학력이 부족한 학생에게 실시간 피드백이 가능해졌다"고 전했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기초학력은 모든 교육의 출발점이자 학생 성장의 기본 토대"라며 “학교 중심의 기초학력 지원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해 학생 한 명, 한 명이 배움의 자신감을 갖고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보험사 풍향계] 삼성화재, ‘보험 쿠폰’ 서비스 신설 外

◇ 삼성화재, '보험 쿠폰' 서비스 신설 삼성화재가 기업이 고객에게 보험을 사은품 형태로 제공하는 '보험 쿠폰'을 선보였다. 보험 선물의 개념을 B2C로 확장한 셈이다. 7일 삼성화재에 따르면 고객은 받은 쿠폰을 통해 간편하게 보험에 가입할 수 있으며, 상품에 따라 다양한 종류의 사고나 위험으로부터 보장받을 수 있다. 이는 기업이 자체 프로모션이나 이벤트 진행시 기존의 커피 쿠폰 및 상품권 등을 대신해 보험을 쿠폰 형태로 제공할 수 있게 한 서비스다. 쿠폰은 모바일로 선물이 가능하고, 기존 소액의 소비형 사은품과 차별되는 보험의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 실제 비용인 보험료보다 보장금액이 높아 비용 대비 높은 것도 강점이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기업이 고객은 물론 내부 임직원에게도 안전과 배려의 가치를 전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KB라이프, 2025 나눔아카데미 기부금 전달 KB라이프가 '2025년 KB라이프 나눔아카데미'를 통해 조성한 기부금 총 4530만원을 KB라이프생명사회공헌재단에게 전달했다. 이는 KB라이프 임직원과 KB라이프파트너스 소속 설계사(라이프파트너)들이 업무 지식과 영업 노하우를 재능기부 형태로 동료 임직원 및 설계사들에게 공유하고, 참석자들이 자발적으로 기부에 참여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21명의 임직원과 라이프파트너가 강연 27회를 진행했고, 413명이 참여해 재단의 1대 1 매칭 금액을 포함한 후원금이 마련됐다. 기부금은 'KB 라이프 해외봉사단' 활동에 사용될 예정이다. 봉사단은 내년 1월25일부터 2월1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희망학교를 찾아 교육·문화 봉사를 실시한다. 벽화 작업과 플로깅도 진행한다. ◇ 교보생명, AI 시대 포용적 리더십·혁신 인사이트 공유 교보생명이 소통과 공감을 바탕으로 다양성과 포용성의 조직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2025 DEI(다양성·형평성·포용성)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교보생명·관계사·법인고객사 임직원 등 300여명이 참석했고, 인공지능(AI) 시대에 맞는 포용적 리더십과 혁신에 대한 인사이트가 공유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이승재 영화평론가가 '영화를 통해 배우는 소통과 공감'을 주제로 상대방의 마음을 사로잡는 다정한 조직의 특성을 통해 조직 내 소통과 공감의 중요성을 짚었다. 정진호 더밸류즈 가치관 경영연구소장은 'AI 시대의 한국형 DEIB 사용설명서'라는 주제로 한국 기업의 다양성 존중 이슈에 대해 설명하고 DEI를 일상에 적용하는 방법에 대해 강연했다. 한정옥 SK이노베이션 부사장은 'DEI, Innovation으로 답하다'를 주제로 DEI 추진방향과 실행 내용을 언급하며 DEI와 조직문화 강화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김경일 아주대 심리학과 교수는 'AI 시대 다양성과 포용성 역량의 핵심'을 주제로 AI가 대체할 수 없는 전문가의 특징과 인재를 성장시키는 구동력에 대해 강연하며 인간 중심의 포용적 리더십과 조직 내 다양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교보생명은 참석자들이 컨퍼런스를 기념할 수 있도록 포토월과 메시지 보드를 설치하고 참여형 이벤트를 마련해 친환경 머그컵 등을 제공했다. ◇ 악사손보 “겨울철 생활 리스크, 미리미리 대비하세요" 악사손해보험이 입동(11월7일)을 맞아 수도관 동파를 비롯한 겨울철 일상생활을 위협하는 리스크 예방을 당부했다. 기상청이 지난달 23일 발표한 3개월 기상 전망에 따르면 올겨울(11월~내년 1월)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은 기온을 보일 확률이 매월 40% 이상이지만, 해빙의 영향으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기온 변동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따뜻한 날씨와 갑작스러운 한파가 교차할 가능성이 높아 수도 동파와 누수 등으로 인한 생활 불편 및 재산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으로, 이미 일부 지역에서는 10월 중 한파특보가 발령됐다. 지방자치단체들이 수도계량기 점검 및 보온 작업과 더불어 동파 방지 대책을 추진하는 까닭이다. 한파가 이어질 경우 수도계량기나 배관 동파로 인한 누수와 가재도구 파손이 발생해 수리비 부담이 커질 수 있으며, 피해가 이웃 세대로 확산될 위험도 있어 각별한 대비가 필요하다. 악사손보는 가정 내 수도 동파를 예방하기 위해 △수도계량기 주변을 헌 옷이나 보온재로 감싸기 △장기간 집을 비울 때에는 수돗물 소량 흘리기 등을 권장했다. 유관 피해 발생시 실질적인 보장을 제공하는 '(무)AXA생활안심종합보험Ⅱ'도 운영하고 있다. 이 상품의 '급배수설비누출손해(일반가재)' 특약은 보험기간 중 급배수설비나 수관에서 예기치 못한 사고로 누수가 발생, 보험증권에 기재된 소재지 건물 내 수용가재에 직접적인 손해가 발생한 경우 보험가입금액 한도 내에서 손해를 보장한다. '6대 또는 12대 가전제품 고장 수리비용' 특약에 추가로 가입하면 TV·냉장고·세탁기 등 고가 가전제품이 고장났을 때 수리 비용을 보장받을 수 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이지코리아, 세계 최대 전자박람회 CES 2026 혁신상 수상

충북 청주시 오송에 위치한 전자식 전류센서와 전자식 전력보호기기 전문기업 이지코리아는 세계 최대 IT 전시회인 'CES 2026'에서 혁신상(Innovation Award)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수상 제품은 'EG TS(TotalScan) Current Sensor'로, 'Sustainability & Energy Transition(지속가능성 및 에너지 전환)' 부문에서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이번 수상은 이지코리아가 독자 개발한 표면부착형 전류 측정 기술과 세계 최초의 포화특성이 없는(Non-saturation) PCB 기반 전류센서가 전력 산업의 효율성과 지속가능성을 동시에 실현했다는 평가에 따른 것이다. 'EG TS(Current Sensor)'는 단 하나의 센서로 저전류(0.1A)부터 대전류(5,000A 이상)까지 측정이 가능하다. 기존의 CT(Current Transformer)나 로고스키(Rogowski) 센서와 달리 케이블 절단이나 통과가 필요 없는 비 침습형 표면부착형구조로, 설치가 간편하고 유지보수 비용을 대폭 절감한다. 또한 전류 포화 현상이 없고, 모든 환경에서 정밀한 데이터를 디지털 방식으로 실시간 제공한다. 이지코리아의 특허기술인 MFCS(Magnetic Field Current Sensing) 칩을 적용해, 기존 센서 대비 구리 사용량 97%, 플라스틱 사용량 91%를 절감하며 크기와 무게를 각각 1/41 수준으로 줄였다. 이는 단순한 부품 절감을 넘어, 생산·물류·폐기 전 과정에서의 탄소 배출 감소와 ESG 가치 실현으로 이어진다. EG TS 센서는 AI 예측진단 시스템과 연동되어 아크(Arc)나 이상전류를 실시간 감지하고, 전력 화재나 사고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다. 이 기술은 철도(코레일), 산업용 전력 시스템(HD현대일렉트릭, LS일렉트릭), 스마트팩토리, 전기차 충전 인프라, 데이터센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미 시험 적용 또는 공급 계약이 진행 중이다. 이지코리아는 이번 CES 혁신상 수상을 계기로 국내 전력 대기업과 글로벌 전력 보호 시장과 친환경 전자부품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회사 관계자는 “EG TS 센서는 단순한 부품이 아니라, 에너지 효율과 전력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전기사고와 전기화재로부터 보다 안전한 세상을 만드는데 기여할 수 있는 기술"이라며, “인간의 삶의 질 향상과 안전한 지구를 위한 새로운 플랫폼 기술이다. CES 혁신상은 우리 대한민국 이지코리아의 기술이 세계가 주목하는 솔루션임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 위촉업무 변경 삼성전자 사업지원T/F장 정현호 부회장 → 삼성전자 회장 보좌역 삼성전자 사업지원T/F 박학규 사장→ 삼성전자 사업지원실장 삼성전자 경영진단실장 최윤호 사장→ 삼성전자 사업지원실 전략팀장 삼성전자 사업지원T/F 주창훈 부사장→ 삼성전자 사업지원실 경영진단팀장 삼성전자 사업지원T/F 문희동 부사장→ 삼성전자 사업지원실 People팀장 김윤호 기자 kyh81@ekn.kr

코퍼스코리아, 새로운 경영진 체제 출범…K-콘텐츠 문화교류 글로벌 사업 강화

코퍼스코리아가 새로운 경영진 체제를 출범시키며 대규모 신성장 동력 확보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코퍼스코리아는 글로벌 콘텐츠 기업들과 신사업을 추진하기 위하여 제3자배정 유상증자 및 5,6회차 CB발행을 통해 280억가량의 자금을 확보하고, 글로벌 경쟁력 있는 K-콘텐츠 IP를 개발하여 중국의 나스닥 상장기업들과 글로벌 문화교류 사업을 확대해 나아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APEC한중 정상회담에서10여년간 K-콘텐츠 산업을 옭아맸던 한한령 해제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수면위로 급부상함에 따라, 코퍼스코리아는 한중간의 본격적인 'K-POP 라이브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추진하기 위하여 전 텐센트 뮤직의 총경리, 알리바바 엔터테인먼트 그룹의 따마이 플랫폼의 총경리를 역임하고 현재 중국 최대의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타이허 뮤직그룹(바이두뮤직)의 공연최고 책임자 리우 시엔밍을 사내이사로 영입했다. 리우 시엔밍 최고책임자는 중국 및 아시아지역에서 100여개가 넘는 돔공연(5-6만석)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제작한 라이브 엔터사업의 신화적인 인물이다. 리우 시엔밍은 중국 거대 파트너 기업인 텐센트 뮤직과 알리바바 엔터테인먼트 그룹, 타이허 뮤직그룹과의 막대한 자본력과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세계 무대로 진출할 수 있는 K-콘텐츠 IP를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이를 공연, MD(굿즈), 음원 퍼블리싱, 팬미팅 등 다양한 콘텐츠 사업으로 확장하여 코퍼스코리아를 빠르게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또한 코퍼스 코리아는 소니뮤직 엔터테인먼트의 비즈니스 디렉터이자 프로듀서 아키나리 이토를 사내이사로 영입했다. 아키나리 이토는 플레이스테이션 모바일의 책임자를 역임하고 소니뮤직 엔터테인먼트에서 플랫폼을 담당하며 IP와 기술을 결합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 경험을 보유하였고 일본의 IP강자인 코단샤, 슈에이샤, 반다이남코, 세가, 코나미 등 일본 IP Holder 들과의 강력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AI테크를 활용한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수출입은행, 4분기 수출 전년동기 수준인 1750억달러 전망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는 '2025년 3분기 수출실적 평가 및 4분기 전망'을 분석해 올해 4분기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유사한 1750억달러 내외가 될 것이라고 7일 밝혔다. 미국 관세 부과 영향이 본격화되나 반도체 수출 호조로 전년 수준을 유지할 것이란 전망이다. 수은은 3분기부터 지속되고 있는 반도체 가격 상승, 예상보다 양호한 수출 대상국 경기, 대규모 방위산업 수주에 따른 기계수주 증가 등이 어려운 수출 여건을 일부 개선시킬 것으로 예상했다. 수은 관계자는 “미국 관세 부과 영향이 본격화되면서 미국 수출 감소는 이어지겠으나, 우리 수출의 최대 비중을 차지하는 반도체 수출 호조 등에 힘입어 4분기 수출은 전년동기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며 “미국과의 관세협상 타결로 수출액 감소 위험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분기별 수출액은 1736억달러(2024년3분기)→ 1751억달러(4분기)→ 1595억달러(2025년1분기)→ 1752억달러(2분기)→ 1850억달러(3분기)로 변화했다. 2025년 연간 총수출은 전년 대비 1.7% 증가한 6950억달러 내외가 될 전망이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E-로컬뉴스] 해남군, 완도군, 진도군 소식

군비로 추진한 맞춤형 지원정책, 민생경제와 자영업 체감형 성과로 이어져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해남군이 꾸준히 확대해 온 소상공인 지원정책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민생경제 회복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해남군은 관내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분야별로 18종, 26억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다양한 정책을 추진 중이다. 특히 대상 사업 중 14종, 23억원은 해남군이 자체 발굴한 사업으로, 군비를 투입해 시행함으로써 소상공인들의 체감 효과를 한층 높이고 있다. 관내 소상공인에게 가장 선호도가 높은 사업은'해남군 특례보증 3종 지원 사업'이다. 담보가 없는 저신용의 소상공인에게 ‣특례보증 대출 ‣대출이자 ‣보증 수수료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전년도 1인 최대 3,000만원까지였던 대출규모를 올해 최대 5,000만원까지 확대하였으며, 보증수수료 최대 30만원, 대출이자는 4.8% 고정금리로 그중 3%를 2년간 지원하고 있다. 올해 3분기까지 129개 업체에게 총 50억원 대출을 실행하고, 보증수수료 5,000만원며, 이자 보전 349개소에 총 2억 3,200원을 지원했다. 소규모 점포경영개선사업도 소상공인에게 인기가 높다. 노후된 간판, 도배, 장판, 안전 시설장비 등 점포 환경개선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도 92개소에 3억4,000만원을 지원하며 사업이 조기 종료되기도 했다. 올해 처음으로 시행한 신규창업 임차료 지원사업은 생애 첫 창업한 소상공인 10명을 선정해 월 최대 25만원씩 1년간 최대 300만원의 임차료를 지원해 신규 창업자들이 조기정착 할 수 있도록 도왔다. 또한, 소상공인의 고정비용을 부담을 덜어 주고 있는 배달수수료 지원, 해남사랑상품권 가맹점 카드수수료 지원, 영세 소상공인 전기요금 지원사업은 총 1,500개소에 5억 7,000만원을 지원했다. 최근에는 대형 배달앱의 광고비 등 수수료 부담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수수료가 낮은 공공배달앱'먹깨비'의 특별 할인쿠폰 추가 발행하기도 했다. 먹깨비 배달앱은 올해에만 주문건수가 115%, 전년대비 가맹점수 37%(471개소, 누적회원수 23%가 증가하면서 가맹점 471개소, 회원수 4,408명까지 늘어났다. 발행 7년만에 누적판매 8,000억원을 달성한 해남사랑상품권은 지역 자금의 관외로 유출되는 것을 방지하고, 지역 소상공인의 매출 증가로 이어져 지역 경제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현재 15% 할인판매를 실시하고 있다. 이밖에도 해남군은 온라인마케팅 홍보비 지원사업, 디지털 소상공인 1만 양성사업, 경영혁신 컨설팅 지원, 풍수해보험료 지원사업 등 다양한 분야로 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다. 군 관계자는“우리군은 타시군과 달리 소상공인 지원 전담팀이 운영되고 있으며 자체 군비를 투입하여 소상공인에게 촘촘하고 실질적인 힘이 되는 다양한 지원정책을 펼치고 있다"며“앞으로도 소상공인 보호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발굴하여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2026년 빈집정비사업비 7억원 확보, 전수조사 기반 체계적 철거 추진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2026년도 빈집정비사업비 7억원을 확보하며'빈집 없는 깨끗한 농촌공간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군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전 읍·면을 대상으로 빈집 전수조사를 실시해 총 1,235동의 빈집을 발굴했다. 등급별로는 1등급 128동(10.4%), 2등급 469동(38%), 3등급 638동(51.6%)으로, 이를 바탕으로 빈집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해 정비 우선순위와 관리 체계를 마련했다. 이에따라 2024년에는 96동을 철거한데 이어 2025년에는 146동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특히 2026년에는 농림축산식품부 국비 매칭 방식으로 총 7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전년 대비 60% 이상 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다. 2026년 빈집정비사업은 현재 설계를 진행 중으로, 내년 1월 착공을 목표로 신속히 추진할 계획이다. 빈집정비사업은 노후·위험 건축물을 철거해 주민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마을 미관을 개선하는 생활안전형 정비사업으로, 군은 앞으로도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정비를 통해 빈집 없는 안전한 마을 만들기에 주력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빈집정비사업은 군민의 안전과 삶의 질을 지키는 가장 기본적인 사업"이라며“노후하고 방치된 빈집을 정비해 쾌적하고 안전한 생활환경을 만드는 것은 군정의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다. 또한“단순 철거에 그치지 않고, 농촌공간정비사업과 마을 유휴공간 정비사업 등과 연계해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깨끗한 농촌공간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군외면 사후도·고마도 찾아 주민 생활 불편 사항 청취 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완도군은 지난 4일 현장 소통 및 공감 행정 실현을 위해 외딴섬을 대상으로 이동 군수실을 운영했다. 이번 이동 군수실은 군외면 사후도와 고마도를 찾았으며, 본 섬과 떨어져 행정의 손길이 잘 닿지 않는 섬 주민들의 생활을 살피고 주민 의견을 정책에 반영해 참여와 신뢰의 군정을 실현하기 위해 추진됐다. 군외면 사후도와 고마도는 40여 가구가 거주하고 해삼, 굴 등이 주 소득원이며, 육지와 섬을 왕래하는 정기 여객선은 1일 3회 운행되고 있다. 이날 주민들은 대야2리-중앙시장 간 버스 노선 증편, 다목적 인양기 설치, 차량 도선을 위한 철부선 보조 항로 개설 등을 건의했다. 이에 신우철 완도군수는 “보조 항로 개설 및 철부선 운항 등 많은 예산과 시간이 소요되는 사업은 연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면서 “보조 항로 개설의 경우 해양수산청과 지속적으로 소통하여 생활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답했다. 덧붙여 “앞으로도 외딴섬 주민들과의 격의 없는 대화로 생활 환경을 개선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완도군은 외딴섬 방문 등 다양한 민생 현장에서 군민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찾아가는 이동 군수실'을 연중 운영 중이다. 청년들의 열정과 도전… 달빛 아래 달리고, 함께 만든다! 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진도군은 오는 11월 18일(화)부터 12월 18일(목)까지 청년들의 역량 강화와 여가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달달두잇 청춘동아리' 활동 지원 사업을 운영한다. 이번 사업은 '달빛 아래서 달리고, 함께 만든다(Do-It-Yourself)'라는 의미를 담아, 달리기(러닝) 동아리와 디아이와이(DIY) 동아리, 두 개의 동아리 활동이 진행된다. 참여 대상은 진도군에 거주하는 20세 이상부터 39세 이하의 청년으로, 동아리별로 오후 6시 30분부터 8시 30분까지, 주 2회씩 총 10회 운영된다. 진도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청년들이 강의형 교육이 아닌 참여와 소통을 통해 취미를 공유하고, 자기 계발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실질적인 참여 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진도군 관계자는 “이번 달달두잇 청춘동아리가 청년들이 함께 배우고 도전하며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스스로 가능성을 펼칠 수 있는 다양한 활동 기회를 만들어가겠다"라고 말했다. 백준 기자 junewhite@ekn.kr

[패트롤] 광명시-부천시-시흥시-안산시-안양시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명시가 경기도 주최 2025년 공공갈등관리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층간소음갈등해소지원센터 운영을 통한 입주민 갈등 해소'를 주제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2013년 광명시는 전국 지방정부 최초로 '층간소음갈등해소지원센터'를 설치하고 시민이 참여해 스스로 해결하는 갈등관리 체계를 정착시켜 왔다. 층간소음갈등해소지원센터는 △민원 상담 △당사자 간 협의-조정 △예방 교육 △홍보물 제작 등 4단계 종합지원체계로 공동주택 내 소음 갈등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특히 단순한 분쟁 조정을 넘어 대상별 맞춤형 교육과 시민 참여형 체험활동을 통해 시민 스스로 갈등을 이해하고 해결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는 데 주력하고 있다. 초등학생에게는 이웃 간 배려와 공동체 책임감을 느낄 수 있는 층간소음 모의재판, 층간소음 예방 문패 만들기 등 참여형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공동주택 관계자에게는 모의 층간소음관리위원회, 연극 등 몰입도 높은 교육 방법을 선택해 실질적 갈등관리능력을 높였다. 아울러 신규 입주 단지나 대규모 행사를 찾아가, 생활 속에서 누구나 겪을 수 있는 갈등이란 점을 인식하도록 현장 중심 층간소음 인식개선 홍보 활동도 적극 운영 중이다. 이런 정책은 주민 간 상호 이해와 공감 문화를 확산하고, 공동체 회복과 사회적 비용 절감에도 기여하고 있다. 특히 공동주택 비율이 지속 증가하는 데도 층간소음 관련 민원은 오히려 4년 연속 감소하고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광명시는 시민 참여를 기반으로 한 갈등관리 체계를 모범적으로 운영해 지역공동체 회복과 사회적 통합을 이끌고 있다"며 “지속가능한 갈등관리 우수사례로 손꼽을 만하다"고 평가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7일 “사회가 복잡해지고 생활환경이 밀집되며 발생하는 주민 간 갈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지 않으면 행정력 낭비와 사회적 비용 증가로 이어진다"며 “선제적 갈등관리 체계를 구축해 증가하는 생활 속 갈등을 예방하고, 모두가 행복한 공동체를 만드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명시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층간소음 문제뿐 아니라 다양한 생활 갈등을 예방하고 조정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갈등관리 정책을 한층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부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조용익 부천시장이 2일부터 8일까지 6박7일 일정으로 중국 하얼빈-웨이하이-선양시를 방문해 국제교류 확대 및 관내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지원에 나섰다. 이번 출장은 하얼빈시와 자매결연 30주년, 웨이하이시와 우호결연 25주년을 기념하고, 선양시와는 우호교류의향서 체결을 추진하는 등 부천시와 중국 주요 도시 간 실질적 교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아울러 각 도시에서 수출상담회를 열고 산업현장을 직접 살피며 관내 기업의 중국시장 진출 발판을 마련하는데 중점을 뒀다. 특히 이번 방문은 지난 1일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 이뤄진 한-중 정상회담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양국의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임을 재확인한 직후 이뤄져 중앙정부 협력 기조와 맞물린 지방정부 차원의 실용외교 실천이란 점에서 의미가 크다. ▷ 수출상담회 2회 개최-산업현장 방문… 기업 진출↑= 부천시 대표단은 2일 하얼빈시 왕흐어성 시장을 만나 자매도시 30주년을 기념하고, 교류 활성화 및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두 도시는 올해 국제경제무역상담회, 하얼빈 발레단의 부천복사골예술제 축하공연, 청소년 홈스테이와 청소년 바둑대회 등 경제-문화-청소년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를 지속해 왔다. 이어 조용익 시장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하얼빈무역관과 한중국제혁신창업센터에 방문해 관내 기업의 현지 진출 전략을 논의했다. 3일에는 관내 기업 5곳과 하얼빈시 현지 에이전시 20곳이 참여한 '부천시-하얼빈시 기업 수출상담회'가 열려 1:1 비즈니스 상담이 이뤄졌다. 4일에는 웨이하이시를 찾아 쿵판핑 시장과 우호결연 25주년 기념 우호교류 및 협력 강화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양 도시는 그동안 경제-문화-청소년-보건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이어왔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문화-관광 등 시민 체감형 교류를 한층 확대하기로 했다. 5일 열린 '부천시-웨이하이시 기업 수출상담회'에는 관내 기업 5곳과 현지 에이전시 11곳이 참여해 새로운 해외 진출 기회를 도모했다. 이어 대표단은 웨이하이시 위즈덤밸리 산업단지에 들러 한국기업이 입주한 국제전자상거래 보세판매센터 운영사례를 살펴보며 산업 협력 가능성을 타진했다. ▷ “APEC 한-중 상생 협력 흐름, 부천 외교로 이어갈 것"= 조용익 시장은 국제교류 및 경제협력 외에도 3일 하얼빈 안중근의사기념관을 찾아 애국애민 정신을 되새겼으며, 4일에는 웨이하이방송 등 현지 언론과 인터뷰를 통해 부천시의 문화산업 경쟁력을 대외적으로 홍보하는 활동도 펼쳤다. 이후 대표단은 6~7일 선양시로 날아가 우호교류의향서를 체결하고, 미래 모빌리티 선도 기업 메이싱내비(MXNAVI)에 방문해 인공지능(AI) 기반 교통기술을 벤치마킹할 계획이다. 조용익 시장은 7일 “이번 방문은 부천시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동시에 지역 기업이 해외시장에서 실질적 성과를 낼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며 “부천형 실용외교와 상생협력의 지방외교 모델을 만들어 시민 이익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교류는 한-중 정상회담에서 논의된 양국 간 실용-상생 협력 방안과 흐름이 맞닿아 있다"며 “중국 주요 도시들과 교류를 지속 확대해 상호발전의 길을 함께 열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가 '2025년 제7회 대한민국 솔라리그(K-Solar League)'에서 최우수상(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으로 시흥시는 작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수상에 이어 2년 연속 수상하며 재생에너지 보급과 에너지전환 정책을 선도하는 대표 지자체로서 위상을 과시했다. 대한민국 솔라리그는 지역 에너지전환에 기여하고,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재생에너지 확대와 태양광 보급에 앞장선 지자체·민간 모범사례를 발굴하는 대회다. 시흥는 △기후대응 및 재생에너지 100% 사용(RE100) 전담 조직 구성 △관계기관과 업무협약을 통한 정책 기반 마련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 추진 △시민 참여형 태양광 발전소(505kW) 건립 △공공건물 태양광 발전시설(487kW) 설치 △에너지원 보급 등 '시흥형 에너지전환 생태계 구축' 노력을 인정받아 지자체 정책성과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7일 “이번 수상은 시흥시가 지속가능한 에너지전환 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정책 실행력을 다시 한번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하는 탄소중립 정책을 강화하고 재생에너지 보급이 생활 속에서 체감될 수 있도록 부단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산시가 오는 8일 저녁 7시 안산산업역사박물관 뒤편 힐링쉼터 야외무대에서 시민을 위한 문화 공연 '뮤지엄 백스테이지'를 개최한다. 안산산업역사박물관은 개관 이후 △뮤지엄 백스테이지 △옥상낮콘 △버스앞 버스킹 공연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선보이며 산업도시 안산 속 문화예술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이번 공연은 안산산업역사박물관이 시민에게 더욱 친숙한 문화공간으로 다가가기 위해 기획됐다. 안산산업역사박물관 뒤편에 새롭게 조성된 '힐링쉼터'에서 시민에게 잠시나마 일상에서 벗어나 휴식하며 예술 무대를 즐길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번 행사에는 감성 보컬리스트 하동균이 풀밴드로 참여해 '그녀를 사랑해줘요', '나비야' 등 대표곡을 포함한 라이브 공연을 펼친다. 안산 청년 뮤지션도 오프닝 무대에 올라 가을밤 시작을 함께한다. 공연 관람을 원하는 시민은 8일 오후 6시부터 힐링쉼터 야외무대에 선착순으로 착석하면 된다. 이선희 문화체육관광국장은 7일 “뮤지엄 백스테이지가 시민이 문화와 휴식을 함께 누릴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안산산업역사박물관이 시민 삶에 한층 더 가까이 다가서는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가 오는 13일 오후 5시 시청 강당에서 '안양권 철도망 구축계획 시민설명회'를 열고 미래교통 중심도시-교통혁신도시 도약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이번 설명회에서 안양시는 '스마트 철도 네트워크, 안양의 미래를 달린다'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위례과천선-서울서부선 안양권 연장 △경부선철도 안양 구간(석수~명학) 지하화 △KTX-이음 안양역 추가 정차 등 주요 철도사업 계획을 시민 및 전문가와 공유하고 의견을 수렴한다. 아울러 철도망 구축에 대한 지역사회 공감대를 형성하고, 국토교통부 상위계획 반영을 적극 건의할 계획이다. 안양시는 현재 지하철 1-4호선이 도심 축을 연결하고 있으며, GTX-C, 월곶~판교선, 인덕원~동탄선, 신안산선까지 더해지면 총 6개 노선이 지나는 경기도 서남부권 철도 거점도시로 거듭나게 된다. 여기에 더해, 2023년 3월부터 준비한 안양권 철도망 구축계획 수립 및 경부선철도 지하화-상부 개발 전략 수립 용역을 추진하고 철도 인프라 확충을 통한 도시 경쟁력 강화 방안을 마련해 왔다. 위례과천선-서울서부선 안양권 연장은 고속철도 이용 편의를 제공하고 관악산을 우회하는 교통 불편을 해소하는 사업이다. 경부선철도 안양 구간 지하화 사업은 지상 철도를 지하화해 상부에 상업-업무-주거-녹지 등으로 개발하는 사업이다. KTX-이음 안양역 추가 정차는 강원도 주요 도시를 2시간 이내로 이동할 수 있게 돼 관광산업 및 기업 간 교류 증대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구상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7일 “인구 유입과 지역경제 선순환 시작을 안양권 철도망 구축계획에서 찾아보고자 한다"며 “시민들은 철도망 확충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설명회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권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신세계, 3분기 매출·영업익 동반 성장…“전략적 투자 성과 가시화”

㈜신세계는 3분기 연결 기준 총매출액이 전년 동가(2조7089억원) 대비 3.9% 증가한 2조8143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930억원에서 7.3% 늘어난 998억원을 기록했다. 백화점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4% 증가한 1조7117억원을 거뒀지만, 영업이익은 4.9% 줄어든 840억원으로 집계됐다. 미래 준비를 위한 전략적 투자를 지속하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투자 성과가 점점 가시화되고 있다는 회사의 설명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해 착수한 강남점 식품관 리뉴얼을 올해 8월 완료했다. 아울러 본점, 강남점, 센텀시티, 대구신세계 등 주요 점포의 해외패션·패션 카테고리도 새단장했다. 여기에 프리미엄 여행 플랫폼 '비아신세계', 온라인 쇼핑 채널 '비욘드신세계'까지 선보이며 경쟁력을 확장하고 있다. 4분기에는 본점 '더 리저브(舊 본관)'의 리뉴얼 개장을 앞두고 있다. SSG푸드마켓 청담도 프리미엄 식품관과 트렌디한 콘텐츠를 담은 공간으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각 연결 자회사의 실적을 살펴보면, 신세계인터내셔날은 3분기 매출 31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 늘었으나, 2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코스메틱부문의 매출이 역대 3분기 기준 최대치인 1111억원을 기록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계절적 비수기인 3분기에 코스메틱 매출이 1000억원을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국내 패션의 매출 감소 영향과 함께 코스메틱 사업의 글로벌 투자가 늘면서 적자 전환했다. 면세점 사업을 담당하는 신세계디에프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2% 늘어난 5388억원이다. 영업손실은 56억원을 기록했다. 성수기 시즌 출입국 객수 증가로 매출이 늘었고, 영업이익도 송객수수료 개선 등 비용효율화로 개선했다는 회사의 설명이다. 신세계라이브쇼핑은 매출 8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9% 늘었고, 영업이익은 11억원 증가한 24억원을 기록했다. 블루핏 등 자체 패션 상품과 관계사 연계 상품, 뷰티·건강 카테고리의 실적 호조로 외형과 내실 모두 챙겼다. 반면 신세계까사는 올 3분기 전년 동기보다 6.9% 줄어든 639억원을 거뒀다. 또, 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장기화된 건설부동산 경기 침체 속 신규 입주 물량의 축소 등으로 매출이 줄었고, 환율 변동에 따른 자재 값 상승이 영업손실로 이어졌다. ㈜신세계 관계자는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지속적인 투자로 본업 경쟁력을 강화해왔고, 그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꾸준한 혁신과 인천공항 DF2 반납, 자주 사업재편 등 사별 경쟁력 강화 노력을 통해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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