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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기업,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안전보건·친환경’ 집중

11일 유진그룹의 모회사인 유진기업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성과와 지속가능성 전략을 담은 '2025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유진기업은 지난해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처음으로 발간했다. 이후 두 번째로 발간하는 이번 보고서는 GRI(Global Reporting Initiative) Standards 2021에 따라 작성됐다. 재무 성과 뿐만 아니라 환경·사회·지배구조 전반의 비재무적 성과도 함께 공개했다. 유진기업은 올해 보고서에서 '안전보건경영'과 '친환경 비즈니스'를 강조했다. 안전보건경영을 위해 안전보건관리체계를 고도화했고, 임직원과 협력사 안전에 만전을 기했다는 설명이다. 친환경 비즈니스를 위해서는 녹색구매를 확대하고, 친환경 제품을 개발하는 등 사업 경쟁력을 제고했다. 환경 분야에서는 온실가스와 에너지 관리, 자원순환 등 기후변화 대응 활동을 실었다. 사회 분야에는 인재 및 인권경영, 공급망 관리, 정보보호, 사회공헌 활동을 다뤘다. 지배구조 분야에는 이사회 운영, 윤리·준법경영, 주주가치 제고, 통합 리스크 관리 등의 성과를 담았다. 특히 유진기업은 컴플라이언스 체계 강화에 집중했다. 이를 위해 부패방지경영시스템(ISO 37001)과 준법경영시스템(ISO 37301) 인증을 취득했다. 또한 공정거래 자율준수프로그램(CP)을 운영하는 등 부패 및 법규 위반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관리기반을 마련했다. 유진기업 관계자는 “이번 보고서에는 안전보건 관리체계 강화와 친환경 사업 확대를 비롯해 ESG를 실제 경영활동에 내재화하기 위한 노력과 성과를 담았다"며 “앞으로도 이해관계자와의 소통을 확대하고 ESG 경쟁력을 높여 기업과 사회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해 ESG 경영 활동과 성과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한편, 이해관계자와의 적극적인 소통을 바탕으로 책임경영을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윤주 기자 syj@ekn.kr

대우건설, ‘안산 시민시장 부지’ 4230억원 PF보증으로 개발 본격화

대우건설이 안산시 숙원사업이었던 '안산 시민시장부지 복합개발사업'에 4000억원이 넘는 대규모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을 서며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안산 시민시장부지 공동주택 신축사업 디벨로퍼인 성산아이엔디에 4230억원 규모 채무보증을 결정했다고 10일 공시했다. 대우건설은 건설출자자(CI)이자 단독 시공사로서 이번 사업에 참여한다. 대우건설은 책임착공 및 책임준공 미이행 시 4230억원과 1700억원의 채무를 인수하는 조건으로 사업비 조달을 위해 신용을 제공했다. 채권자는 KB캐피탈 등이며, 보증금액 4230억원은 대우건설 연결기준 자기자본(3조4746억원)의 12.17%에 달한다. 채무 보증기간은 최초 인출일로부터 24개월이다. 조달한 4230억원은 잔금납부와 금융비·초기 사업비로 사용된다. 이번 자금 집행으로 부지 소유권 이전과 퇴거 절차는 마무리됐다. 앞서 성산아이엔디는 안산시가 진행한 안산시민시장 부지 매각 입찰에서 감정가(1773억원)의 두 배를 웃도는 3836억원을 써내 최종 낙찰자로 선정된 바 있다. 안산시민시장 부지는 경기 안산시 단원구 초지동 604-4·7번지 일원에 위치한 준주거지역이다. 안산시민시장은 1988년 서울올림픽을 앞두고 추진된 도시미관 개선 사업 과정에서 원곡동 일대 노점상을 정비하면서 조성됐다. 1997년 조성된 이후 시설 노후화와 상권 침체로 개발 필요성이 지속해서 제기돼왔다. 2024년 말 점포 사용 허가가 만료됐고, 지난해 전통시장 인정과 상인회 등록이 취소되면서 사실상 운영이 중단됐다. 이후 안산시는 이 부지를 주거·상업 복합단지로 개발하는 민간 매각 방식을 추진했다. 낙찰 이후 시는 121억원의 퇴거 지원금을 기존 입점상인들에게 개별 지급했다. 사업지는 지하철 4호선·서해선·수인분당선이 지나는 초지역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인근에 초지역 메이저타운 푸르지오 메트로단지(1548세대)·파크단지(1238세대)·에코단지(1244세대) 아파트가 모여있다. 현재 인허가 전 단계로 안산시·시행사·시공사 간 협의가 진행 중이다. 부지 개발 형태가 확정되지는 않았으나 현재 푸르지오 브랜드가 적용될 예정이다. 약 900세대·40층대로 계획을 수립 중이다. 2027년 내 분양·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송윤주 기자 syj@ekn.kr

“가덕도의 생명들을 기각하지 마십시오”…신공항 재판 앞두고 법원 앞 모인 시민들

“가덕도의 생명들을 기각하지 마십시오." 11일 오후 5시30분 서울 서초구 서울행정법원 앞 광장. 녹색당과 가덕도신공항반대시민행동 관계자, 시민들이 손팻말을 들고 이 같은 구호를 외쳤다. 하루 뒤인 12일 열리는 가덕도신공항 건설 기본계획 취소소송 6차 변론을 앞두고 재판부에 사건을 각하하지 말고 본안에서 사업의 적법성을 판단해 달라고 요구하기 위해서다. 이날 열린 시민문화제와 정당연설회의 화두는 가덕도신공항 자체의 찬반보다 '원고적격' 문제에 집중됐다. 김찬휘 녹색당 공동대표는 이날 에너지경제신문을 만나 “내일 재판에서는 사업의 위법성 자체보다 원고적격 문제가 쟁점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며 “환경소송에서는 환경영향평가 대상지역 안의 주민에게 원고적격을 인정하는데 공항 건설의 경우 소음 영향 범위가 제한적으로 설정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환경영향평가를 통해 사업 타당성이 검증된 뒤 부지 보상 등이 이뤄지는 것이 상식적인 순서 아니겠느냐"며 “그런데 가덕도에서는 주민 보상이 먼저 이뤄져 주민들이 떠난 상황에서 다시 주민이 없다는 이유로 원고적격을 인정하지 않는다면 말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참가자들은 “가덕도의 생명들을 기각하지 말라", “원고는 모든 생명과 모든 시민이다", “가덕도는 공항이 아니다. 생명이다" 등의 구호를 반복했다. 가덕도신공항반대시민행동은 법원이 원고적격을 이유로 사건을 각하할 경우 신공항 사업의 안전성과 경제성, 환경성 등을 재판에서 실질적으로 따질 기회 자체가 사라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이날 연설에 나선 참가자는 “가덕도의 생태계 파괴와 조류 충돌, 불안정한 지반에 따른 중대재해 가능성 등을 제대로 따져보기도 전에 원고적격이라는 장벽 앞에 섰다"며 “3㎞ 이내 주민만 소송을 낼 수 있다고 하지만 이미 토지를 팔고 떠난 주민들이 있고 그 밖에 거주하는 주민들도 있다. 이 때문에 재판의 문이 닫힐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가덕도 일대가 수천㎞를 이동하는 철새들의 서식·중간 기착지라는 점과 연약지반 문제 등을 거론하며 “국책사업이라고 해서 생명과 안전에 관한 검증을 건너뛰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반대 단체는 가덕도신공항의 조류 충돌 위험도가 무안공항보다 353배 높다는 자체 분석과 최대 60m 안팎의 연약지반 문제 등을 들어 사업 안전성에 대한 검증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현대건설의 사업 참여 철회와 후속 사업자 선정 난항 등도 사업 리스크를 보여주는 사례로 제시했다. 이날 김 공동대표는 직접 가덕도를 찾았던 경험을 소개하며 생태 문제에 상당 시간을 할애했다. 그는 “처음에는 저도 가덕도를 한 번도 가보지 않고 신공항 반대 집회를 조직하고 서명운동을 했다"며 “그런데 직접 가보니 제가 가덕도를 제대로 모르고 있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가덕도에 어떤 생명들이 살고 있고 숲이 어떻게 형성돼 있는지는 직접 가봐야 알 수 있었다"며 “길을 걷다가 바위 근처에 팔색조 둥지가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모두 조용히 지나갔다. 그런 조심스러운 마음이 있는 한편에서는 산을 발파해 없애고 공항을 짓겠다는 계획이 진행되고 있다는 점이 너무 대조적으로 느껴졌다"고 했다. 김 공동대표는 신공항 건설 과정에서 국수봉 등 산지가 훼손되는 문제도 거론했다. 그는 “가덕도를 걸으면서 수많은 생명체를 보는데 큰 산을 발파해 없앤다는 생각 자체가 끔찍했다"며 “팔색조 둥지나 커다란 민달팽이를 직접 봤다면 이런 계획을 쉽게 할 수 있었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항을 지어서는 안 될 땅에 공항을 짓겠다는 것은 거창한 이념의 싸움이라기보다 상식과 비상식의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경제성도, 생태성도, 안전성도 제대로 따져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행사 전 인터뷰에서도 “대통령도 대선 후보 시절 가덕도신공항의 경제성 문제를 알고 있다는 취지로 이야기한 바 있다"며 “경제적 이유와 생태적 이유 모두에서 근거가 부족한 사업이라면 정치적 부담 때문에 끌고 갈 것이 아니라 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행사는 정치권과 환경단체 관계자들의 발언만으로 진행되지 않았다. 훌라 공연과 시 낭송, 인디뮤지션 공연 등이 이어지면서 문화제 형식으로 진행됐다. '기후위기 앞에 선 창작자들' 소속 작가들은 가덕도를 소재로 쓴 시와 동시를 낭송했다. 한 작가는 “여기는 살아 있는 곳"이라며 나무와 버섯, 벌레와 바닷바람 등 가덕도에서 마주한 생명을 표현했다. 이어 “가덕도에 공항이 생기면 경제가 부흥할 것이라고 말하지만 그곳은 이미 수많은 생명이 살아가는 곳"이라고 말했다. 어린이들과 글쓰기 수업을 하고 있다고 소개한 또 다른 작가는 가덕도에 사는 생명들을 어린이들에게 건네는 선물에 빗댄 동시를 낭송했다. 그는 “섬이 없어지면 우리는 서로 무엇을 선물할 수 있나요. 섬이 없어지면 우리는 어디서 사랑을 배우나요"라며 “섬이 없어지면 우리는 풍요로울 수 없고 자라날 수 없다"고 낭송했다. 인디가수 미어캣은 자신이 거주하는 서울 마포구 성미산 개발 문제를 계기로 만든 노래와 가덕도의 생명을 주제로 한 공연을 선보였다. 경주에서 행사장을 찾은 환경활동가는 기후위기 문제를 들어 공항 건설 필요성 자체를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수조원의 국가 예산이 투입되는 사업인 만큼 영향을 받는 범위를 지나치게 좁혀서는 안 된다"며 “기후위기의 영향을 받는 시민도 결국 이 사업의 당사자"라고 말했다. 이어 “일상에서 탄소배출을 줄이자고 하면서 한편에서는 항공 수요를 늘리는 새로운 공항을 계속 건설하는 것이 맞는지 생각해봐야 한다"고 했다. 녹색당과 가덕도신공항반대시민행동은 지난해부터 대통령 집무실과 청와대, 부산시청 앞 등에서 가덕도신공항 백지화를 요구하는 1인 시위를 이어오고 있다. 가덕도신공항 건설 반대와 특별법 폐기를 요구하는 10만명 서명운동도 진행하고 있다. 시민행동은 12일 오전 11시부터 서울행정법원 앞에서 108배와 종교인 기도회를 진행하고 오후 1시 기자회견을 연다. 같은 날 오후 2시에는 가덕도신공항 건설 기본계획 취소소송 재판을 방청할 예정이다. 김 공동대표는 “기후위기 앞에서 당사자가 아닌 사람이 어디 있느냐"며 “원고적격만을 따져 사건을 끝낼 것이 아니라 최소한 본안 심리를 통해 가덕도신공항이 안고 있는 문제들을 법정에서 판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장혜원 기자 dalgu@ekn.kr

[패트롤] 구리시-남양주시-양평군-의정부시-하남시

구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구리시는 지난 7일 갈매동 43-1번지에서 '구리시립노인전문요양원 증축 공사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신동화 구리시장과 양경애 구리시의회 의장, 주요 내빈, 구리시 장기요양기관협의회장 등 관계자 8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증축 공사에는 약 48억원이 투입됐으며, 기존 요양원에 수평으로 증축하는 방식으로 연면적 1361㎡, 지상 3층 규모 시설을 조성했다. 공사는 작년 6월 시작해 올해 6월 마무리됐다. 이번 증축 공사를 통해 구리시는 치매 전담 요양실 12인실과 11인실을 각각 1실씩 마련하고, 4인실 규모의 일반 요양실 7실을 추가로 설치했다. 이에 따라 요양원 정원은 기존 80명에서 51명 늘어난 131명으로 확대 운영된다. 구리시는 요양원 입소를 기다리는 노인을 위한 돌봄 서비스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신동화 구리시장은 기념사에서 “구리시립노인전문요양원 증축 공사 준공을 통해 관내 치매 어르신을 위한 돌봄 서비스를 강화하고, 주민의 가족 부양 부담을 덜어 노인가구의 생활 안정 도모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편안한 노후생활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방안을 지속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는 제81주년 광복절과 백범 김구 선생 탄생 150주년을 맞아 오는 15일 이석영뉴미디어도서관에서 특별기획 행사 '309 프로젝트– 영석×백범, 하나의 꿈'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전 재산을 바쳐 신흥무관학교를 설립한 영석 이석영 선생과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이끈 백범 김구 선생의 독립 정신을 재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민과 함께 광복 의미를 되새기고, 선열들이 꿈꾼 문화강국 대한민국 가치를 공유하고자 기획됐다. 행사명 '309'는 이석영 선생의 '30'과 김구 선생의 '9'를 결합해 만들었다. 두 선생의 정신을 자부심과 계승의 가치로 '삼고(3)', 그 뜻을 오늘날 시민이 나누고 공감하며(0), 선열들이 꿈꾼 문화강국 대한민국을 구현한다(9)는 의미도 담았다. 행사 당일 오후 1시30분부터 이석영뉴미디어도서관에선 309초 AI 영상 상영을 비롯해 시민 메시지 공유, K-문화 체험존, 주제도서 북큐레이션 등 다양한 전시-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어 오후 7시30분 1층 계단존에선 메인 기념공연 '하나의 꿈'이 열린다. 공연은 두 독립운동가 삶을 조명하는 시민 낭독극과 광복절 음악회, 관객과 함께하는 만세삼창 등으로 꾸며진다. 조성호 정약용도서관과장은 11일 “독립운동가의 숭고한 뜻과 선열들이 꿈꾼 문화강국 가치를 오늘날 K-문화에 대한 자부심으로 이어가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며 “많은 시민이 참석해 광복의 기쁨과 의미를 나누길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는 무료로 진행된다. 참여 사전 예약이나 행사 관련 세부 사항은 이석영뉴미디어도서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평군이 오는 10월 열릴 '2026 제14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 정원산업전에 참여할 업체를 오는 26일까지 모집한다. 정원산업전은 박람회 기간에 양서문화체육공원 축구장에서 운영되며, 개막식과 전시 정원, 정원문화 체험,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함께 정원 관련 제품과 기술, 산업 동향을 한자리에서 선보이는 자리다. 식물 소재, 재료 소재, 도구 및 장비 소재, 예술 소재 및 기타 소재 등 정원 관련 제품과 서비스를 전시-판매-소개할 수 있는 업체라면 정원산업전에 신청할 수 있다. 양평군은 참여업체에 기본 부스 1동(3m×3m)과 테이블 2개, 의자 4개, 부스 현수막 등을 지원하며, 필요에 따라 추가 물품도 지원할 예정이다. 참여업체는 정원용품 전시-판매와 홍보, 체험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박람회 방문객에게 다양한 정원 관련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이게 된다. 참여를 원하는 업체는 양평군 누리집 또는 '2026 제14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 공식 누리집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전자우편(eventtube3@gmail.com)으로 제출하면 된다. 양평군 평생학습과장은 11일 “이번 정원산업전은 정원 관련 기업과 우수 제품을 널리 알리고, 관람객이 다양한 정원 관련 제품과 문화를 직접 접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정원산업의 다양한 분야를 선보일 역량 있는 업체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26 경기정원문화박람회는 오는 10월16일부터 19일까지 4일간 세미원과 두물머리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박람회 주제는 '두물머리 사:색(四色·思索)'이다.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평군이 청소년의 국제적 역량 강화와 세계시민 의식 함양을 위해 10일부터 14일까지 3박 5일간 미국령 괌에서 '2026 청소년 월드 챌린지'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청소년 월드 챌린지는 양평군 국제화교류센터 사업 일환으로 추진되는 국제교류 프로그램으로, 해외 교육기관과 문화교류와 리더십 활동을 통해 청소년의 국제적 감각과 미래 역량을 키우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는 양평중학교, 양일중학교, 양동중학교, 양평고등학교 학생과 인솔교사 등 33명이 참가해 다양한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민선9기 양평군 10대 공약인 '국제교류 활성화' 일환으로 추진되며, 청소년에게 해외 교육 환경과 다양한 문화를 직접 경험할 기회를 제공하고 국제적 소통능력과 글로벌 리더십을 함양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참가 학생은 현지 교류활동을 비롯해 문화 체험, 리더십 프로그램 등에 참여한다. 또한 괌 주지사 관저와 국회의사당에 들러 현지 관계자들과 만나 괌의 행정과 문화, 국제교류 정책 등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다양한 문화와 사회를 직접 경험하며 국제사회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세계시민으로 성장하는 데 필요한 역량을 키우는 뜻깊은 기회를 갖게 된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11일 “청소년이 세계를 무대로 다양한 문화를 경험하고 국제적 역량을 키우는 것은 지역 미래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투자"라며 “앞으로도 민선9기 공약인 국제교류 활성화를 지속 추진해 우리 양평 청소년이 세계와 소통하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평군은 앞으로도 양평교육지원청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청소년이 세계를 무대로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 기회를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시는 11일 을지대학교 의정부캠퍼스에서 경기도 지역협력연구센터(GRRC)로 신규 지정된 '질환 기반 바이오소재-헬스케어 융합연구센터'(이하 을지센터)를 개소하고 현판 제막식을 개최했다. GRRC는 도내 이공계 대학의 우수한 연구‧개발 역량을 활용해 연구 성과를 지역 기업에 제공하고, 기업 경쟁력 강화와 기술혁신을 지원하는 기관이다. 을지대는 '2026년 GRRC 신규센터 선정 공모'에서 의정부시와 함께 바이오기업 7곳과 협력해 바이오 분야 연구과제를 제안했으며, 최종 선정돼 오는 2032년까지 총 6년간 을지센터를 운영한다. 이날 행사에는 김원기 시장을 비롯해 홍성희 을지대학교 총장, 참여기업 대표 등 주요 내빈이 참석해 을지센터 출범을 축하하고 산-학-연 협력 방안과 지역 바이오산업 발전 전략을 공유했다. 을지센터는 기능성 바이오소재 개발과 의료 기술 및 데이터 기반 플랫폼 구축 등을 중점 연구과제로 추진한다. 또한 △운트바이오 △시지메드텍 △바이오간솔루션 △한국지네틱바이오팜 △리엔젠 △오리엔트제니아 △NEID 등 7개 기업과 협력해 연구 성과 실증과 기술 사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의정부시는 경기도, 을지대, 참여기업 간 협력체계를 강화해 연구 성과 지역 확산을 지원하고, 경기북부 바이오산업 발전을 위한 기반 조성에도 힘을 보탤 예정이다. 김원기 의정부시장은 “을지센터 개소는 의정부가 경기북부 바이오산업의 중심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우수한 연구 성과가 기업 성장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산-학-연 협력 기반을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GRRC 사업은 경기도가 자체 조례를 바탕으로 집중 육성이 필요한 산업을 선정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현재 을지센터를 포함한 6개 육성센터와 2개 성과활용센터 등 8개 GRRC가 운영 중이다.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하남시는 초이동 대사골 마을 주민의 숙원인 '대사골 진입로'를 오는 11월 개통하기로 하고, 준공에 앞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 및 지역민과 합동 현장점검을 11일 실시했다. 이날 진행된 점검에는 이현재 하남시장이 직접 현장을 찾아 LH 관계자, 지역민과 함께 도로 시공 상태를 구석구석 살피고 개통 준비 상황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이현재 시장은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합동점검에 참석해 준 시민과 LH 관계자에게 감사를 표하는 한편, 현장을 둘러보며 시공 마무리 상태를 꼼꼼히 확인했다. 이현재 시장은 점검 과정에서 발견된 보완 필요 사항에 대해 “시민 안전과 직결된 문제인 만큼 미비점을 철저히 조치하고 보완한 뒤 개통해야 한다"고 현장에서 관계자에게 즉시 지시했다. 이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LH 측과 협의해 개통 일정을 최대한 앞당길 것을 주문했다. 하남시와 서울 강동구 경계에 위치한 초이동 대사골 마을은 주민 250여명이 거주하는 곳으로, 100개가 넘는 물류창고와 중소기업이 밀집해 있어 평소 대형 차량 통행이 잦은 곳이다. 그러나 LH가 추진한 '황산사거리~생태공원 간 천호대로 확장사업'으로 도로가 기존 8차선에서 10차선으로 넓어지면서, 대사골 마을로 진입하는 기존 도로가 오히려 좁아지는 문제가 발생했다. 대형 차량 회전이 어려워지는 등 교통사고 위험이 커지자 2020년 11월 대사골 주민 115명은 국민권익위원회에 도로 개설을 요구하는 집단민원을 제기했다. 이후 2021년 4월 국민권익위원회의 현장 조정을 통해 인접 지자체인 강동구가 공원 부지 일부 편입에 협조하고 LH가 도로를 건설한 뒤 개통 후 하남시가 유지관리를 맡는 상생 협력 합의안이 도출됐다. 총사업비 35억원이 투입된 이번 공사를 통해 연장 150m, 폭 5m 규모의 새로운 진입 도로가 개설되면 그동안 대형 차량 통행에 위험을 겪던 대사골 주민과 인근 입주 기업들의 교통 환경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이현재 시장은 “이번 진입로 개설을 통해 대사골 주민이 보다 안전하고 불편함 없이 마을로 진입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다"며 “오는 11월 차질 없는 개통은 물론 하루빨리 주민이 편리하게 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LH와 적극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형보다 아우”…펄어비스, ‘붉은사막’ 연매출 ‘검은사막’ 2배 전망

펄어비스가 '붉은사막' 지식재산권(IP)의 올해 연매출이 '검은사막' IP의 2배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11일 펄어비스는 2분기 실적발표 이후 추가 공시를 통해 올해 '붉은사막' IP의 연간 매출액이 최소 4689억~4973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검은사막' IP 예상 매출액은 '붉은사막'의 절반 수준인 2390억~2446억원으로 제시됐다. 이들 2개 IP를 통한 매출과 기타 매출을 포함한 올해 연간 매출 예상액은 7098억~7438억원 수준이다. 예상 영업이익은 3155~3452억원이다. 이날 펄어비스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926억원, 영업이익 676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248% 증가하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411% 늘었다. IP별 매출은 '검은사막'이 550억원, '붉은사막'이 1361억원이다. 2분기 해외 매출 비중은 91%로, 매출의 75%는 북미·유럽 지역에서 나왔다. 펄어비스는 “'붉은사막'의 장기 흥행을 위해 다양한 후속 전략을 펼칠 예정"이라며 “먼저 DLC(Downloadable Content)는 연내 출시를 목표로 준비하고, 닌텐도 스위치 2 버전은 내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그밖에 판매 확대를 위한 할인 판매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제2전성기 왔다”…엔씨, 클래식·캐주얼로 ‘잭팟’

“올해 연매출 2조5000억원을 목표로 잡았지만, 이를 상당히 초과할 것 같습니다." 박병무 엔씨 대표가 11일 엔씨의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올해 큰 폭의 실적 상승을 자신했다. 엔씨의 2분기 매출(영업수익)이 전년동기대비 2배 이상, 영업이익이 11배 넘게 급증한 데서 나온 자신감이다. 엔씨의 2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01% 증가한 7705억원, 영업이익은 1053% 증가한 1739억원이다. 박 대표는 “이번 실적은 지난해부터 이야기한 기존 지식재산권(IP)의 공고화, 신규 IP의 성공, 새로운 신사업 기반 구축을 숫자로 증명해낸 결과"라며 “이를 기초로 앞으로도 지속적이고 예측가능한 성장을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 리니지 클래식 돌풍? “이제 시작됐다" 엔씨의 이번 호실적을 이끈 두 축은 PC 게임 '리니지 클래식'과 신사업인 모바일 캐주얼 게임 사업이다. 엔씨는 리니지 클래식만으로 이번 분기 1855억원의 매출을 내면서 기존 PC 게임 분기 매출 기록을 갈아치웠다. 리니지 클래식은 엔씨가 올해 2월 국내와 대만 시장에 정식 출시한 PC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1998년 출시된 원작 '리니지'의 핵심인 커뮤니티·경쟁·경제 시스템을 다시 살린 게임이다. 확률형 아이템을 주된 비즈니스모델(BM)로 택하고 있는 모바일 리니지 시리즈와는 달리, 월 2만9700원의 월정액 요금제를 택하고 있다. 엔씨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출시 이후 140일간의 누적 매출은 2691억원이다. 박 대표는 “리니지 클래식의 월평균이용자수(MAU)는 출시 140일 이후로도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면서 “개발 사업팀에서는 지금이 리니지 클래식 라이프사이클의 초입 단계에 불과하다고 보고 있다. 리니지M 이상의 라이프사이클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자신했다. 리니지 클래식 외에 리니지 리마스터도 전분기 대비 18% 성장하며 핵심 IP의 견고한 경쟁력을 입증했다. 덕분에 엔씨의 PC 라인업 중 리니지 IP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약 9배 성장했다. ◇ 매출 22%가 모바일 캐주얼 게임서 나왔다 이번 분기 처음으로 반영된 모바일 캐주얼 게임 사업 매출은 1697억원으로, 엔씨 전체 매출의 22%를 차지하며 존재감을 확실히 보여줬다. 엔씨는 모바일 캐주얼 게임 사업에 대해 “명실상부 새 성장축으로 자리매김했다"고 자평했다. 특히 엔씨가 지난 3월 인수한 '저스트플레이'는 전년대비 매출이 2배 이상 성장했다. 저스트플레이는 모바일 캐주얼 게임 이용자가 플레이를 통해 포인트를 적립하고 이를 기프트카드나 현금성 보상 등으로 바꿀 수 있는 리워드 기반 플랫폼을 운영한다. 아넬 세만(Anel Ceman) 엔씨 모바일 캐주얼 센터장은 “모바일 캐주얼 게임의 성장은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이라며 “특히 '저스트플레이'는 다른 개발 스튜디오와 연결되고 내년에는 서드파트 스튜디오도 입점하면서 성과가 더욱 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표도 “앞서 인수한 모바일 캐주얼 게임 스튜디오와 하반기부터 시너지가 구체화될 것"이라며 “여러 타이틀의 모바일 캐주얼 퍼블리싱을 준비하고 있는데, 내년에는 큰 매출을 낼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시너지를 많이 낼 수 있는 추가적인 인수합병(M&A)도 논의하고 있다"며 “올해 하반기와 내년에 걸쳐서 상당히 고속 성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엔씨는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아이온2 글로벌 버전을 필두로 4종의 대작 게임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자체개발작과 퍼블리싱 작품들을 모두 합친 출시 계획 작품은 총 10여종이다. 박 대표는 “당초 2030년 연매출 5조원을 달성하겠다고 말씀드렸지만, 지금 분위기로는 더 빠른 시일 내에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본다"며 “초과 달성을 위해 최대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한화디펜스 USA, 오스탈 美 사업부 인수 추진…“현지 조선업 재건 기여”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미국 자회사 한화디펜스USA(HDUSA)가 현지 함정 건조업체인 오스탈(Austal)의 미국 사업부 인수를 추진하며 북미 해양 방산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낸다. HDUSA는 오스탈 미국 사업부 인수를 위한 예비 제안(Preliminary offer)을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인수 추진과 관련해 한화그룹 관계자는 “한화디펜스 USA는 오스탈 미국 사업부 인수에 대해 넌바인딩(비구속적) 제안을 했다"며 “모든 거래는 신규로 공개된 정보를 포함, 오스탈 USA의 사업과 재무 현황을 철저히 평가할 수 있는 실사를 조건으로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화그룹은 미국 조선업 재건에 크게 기여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고 미국 내 사업 기반을 확대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자회사인 HDUSA는 전 세계 수많은 시장과 공급망에 걸쳐 입증된 공정 성숙도를 바탕으로 검증된 방산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미군과 산업 파트너들의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제품 수명 주기 전반에 걸친 생산과 유지, 보수 외에도 필요한 현지 인력을 성공적으로 양성해 온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HDUSA 측은 향후 자체적인 유기적 성장을 비롯해 전략적 산업 파트너십 구축과 선별적인 기업 인수 등을 통해 미국 내 사업 영역과 입지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이번에도 꼭대기 잡을라”...33% 뛴 코스닥, 개미는 하락에 걸었다

코스닥의 반등을 이끈 기관과 달리 개인투자자들은 상승장의 지속 여부에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기관은 이달 들어 코스닥 주식을 1조원 넘게 순매수하며 매수세를 확대했지만 개인은 지수 하락을 추종하는 인버스 상품을 담았다. 지난달 말 이후 코스닥이 33% 급등한 가운데 투자 주체별 수급 방향이 뚜렷하게 엇갈리고 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이달 들어 19.18% 상승했다. 전날까지 상승폭은 18.72%로, 같은 기간 전 세계 주요 주가지수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이날도 0.39% 오른 857.84에 거래를 마치며 850선을 넘어섰다. 최근 코스닥의 상승세는 기관의 적극적인 매수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기관은 이달 들어 코스닥 시장에서 1조128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1조5400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3540억원을 사들이는 데 그쳤다. 지난달 기관의 코스닥 순매수 규모가 790억원에 불과했던 점을 고려하면 이달 들어 매수 강도가 크게 높아졌다. 기관의 매수 대상은 소재·부품·장비를 비롯해 바이오와 로봇 등 성장주에 집중됐다. 금액 기준으로 테스가 56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리가켐바이오 521억원, 에스피지 509억원, 심텍 501억원, 로보티즈 475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수량 기준으로는 대한광통신, 스피어, 고영, LB세미콘 등이 기관의 주요 순매수 종목으로 집계됐다. 코스닥의 반등 폭을 키운 것은 최근 시장에 쌓였던 낙폭 과대 인식과 정책 기대감이다. 코스닥은 지난 4월 27일 장중 1229.42까지 치솟았지만 이후 하락세가 이어지며 지난달에는 640선까지 떨어졌다. 고점과 비교하면 사실상 반토막 수준까지 밀렸던 셈이다. 이달 들어 저평가 인식이 확산하고 정부의 코스닥 활성화 정책에 대한 기대가 더해지면서 반발 매수세가 유입됐고, 지수도 빠르게 회복했다. 지난달 31일 이후로 범위를 넓히면 상승 속도는 더욱 가파르다. 코스닥은 이 기간 33.0% 뛰어 코스피 상승률 13.4%의 약 2.5배에 달했다. 5거래일 연속 상승한 뒤 지난 7일 0.36% 하락했지만, 10일에는 하루 만에 6.97% 급등하며 상승 탄력을 다시 키웠다. 이달 들어 코스닥 시장에서는 급등에 따른 매수 사이드카가 세 차례 발동되기도 했다. 문제는 개인투자자들의 대응이 지수 흐름과 엇갈리고 있다는 점이다. 코스닥이 본격적인 상승 국면에 들어선 지난달 31일부터 이날까지 개인은 'KODEX 코스닥150선물인버스'를 491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전체 유가증권시장 상장종목 가운데 17번째로 많은 순매수 규모이며 ETF만 놓고 보면 10위에 해당한다. 개인은 코스닥 하락 폭을 두 배로 추종하는 '삼성 인버스 2X코스닥150선물'도 25억원 순매수했다. 반대로 코스닥150의 상승률을 두 배로 따라가는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에서는 3420억원을 순매도했다. 전체 유가증권시장 상장종목 가운데서도 'KODEX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순매도 규모다. 결국 지수가 급등하는 동안 개인은 상승 지속에 베팅하기보다 단기 고점 가능성을 염두에 둔 투자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최근 단기간에 상승폭이 커진 만큼 추가 상승 여력보다 차익실현이나 조정 가능성을 경계하는 심리가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코스닥의 추가 상승 가능성을 두고는 신중론과 낙관론이 엇갈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급락 이후 나타나는 기술적 반등의 폭이 상당할 수 있지만, 이후 주가가 기업의 펀더멘털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현재 시중금리 수준을 고려하면 코스닥의 상승세가 이어지는 과정에서 투자 부담이 커질 수 있어 향후 추세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반면 대형 반도체주의 상승세가 주춤하면서 그동안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코스닥 종목으로 수급이 확산될 가능성에 주목하는 시각도 있다. 실적 대비 주가가 저평가됐거나 수주 확대 등 뚜렷한 성장 동력을 갖춘 종목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코스닥 전체가 일률적으로 오르기보다는 실적과 모멘텀에 따라 종목별 차별화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다. 송재석 기자 mediasong@ekn.kr

[금융 풍향계] “상환 능력 다시 본다”…토스·고려저축은행, 신용평가 정교화 外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가 고려저축은행, PFCT(피에프씨테크놀로지스)와 함께 중저신용 고객을 위한 포용금융 협력에 나선다. 11일 토스에 따르면 3사는 지난 10일 부산시 고려저축은행 본사에서 토스가 보유한 대안신용평가 토스스코어를 활용해 고려저축은행의 신용평가 체계를 고도화하는 전략적 제휴 협약(MOU)을 맺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정기 고려저축은행 대표와 신현호 토스 금융사업부문 부사장, 이수환 PFCT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고려저축은행을 대상으로 맞춤형 신용평가 모형을 개발하고, 이를 PFCT의 실시간 여신전략운영 솔루션에 탑재하는 내용이다. 하나의 신용평가 체계를 활용해 유기적으로 구축하는 금융권 첫 사례다. 기존 금융 이력만으로는 평가하기 어려웠던 고객까지 폭넓게 살펴 심사 정확도를 높이는 것이 핵심이다. 토스스코어는 토스가 한국평가데이터(KoDATA)와 함께 개발한 대안신용평가 스코어다. 계좌 거래, 카드 지출, 투자·보험 납입 이력처럼 고객이 돈을 쓰고 관리하는 방식을 폭넓게 살펴 신용도를 매긴다. 덕분에 금융 거래 기록이 적어 기존 평가에서 불이익을 받기 쉬웠던 고객의 갚을 능력까지 촘촘히 가려낸다. 3사는 역할을 나눠 협력한다. 토스는 대안정보와 토스스코어를 바탕으로 고려저축은행에 최적화된 맞춤형 신용평가 모형을 개발하고, 인공지능(AI) 기술금융사 PFCT는 이 모형을 자사 실시간 여신전략운영솔루션 '에어팩-스튜디오'에 탑재해 대안정보 활용을 최적화하는 프레임워크로 업데이트한다. 고려저축은행은 이를 실제 여신심사에 반영해 대출 공급에 나설 예정이다. 기존 금융 이력만으로는 충분히 파악하기 어려웠던 고객까지 폭넓은 정보로 살펴 고려저축은행이 고객을 더 정확하게 평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고려저축은행은 올해 하반기부터 토스스코어를 단계적으로 도입하고 적용 범위를 넓혀갈 예정이다. 3사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중저신용 고객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협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신현호 토스 금융사업부문 부사장은 “신용 거래 기록이 적거나 신용점수가 낮아 그동안 대출 조건에서 불리했던 고객도, 토스 대안정보를 활용해 상환 능력을 다시 평가받아 자신의 여건에 맞는 금리로 돈을 빌릴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NH농협은행은 창립기념일인 8월 15일을 맞아 농업·농촌의 가치에 공감하고 국민과 함께하는 금융을 실천하기 위한 'NH농심천심예금'과 'NH농심천심적금'을 11일 출시했다. 첫 상품 가입자는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다. 이 상품은 농심천심 댓글 응원과 만 14세 이상 국민 누구나 가입할 수 있는 '농심천심국민참여단' 가입에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NH농심천심예금은 가입기간 1년, 100만원 이상 가입할 수 있다. 총 3000억원 한도로 판매된다. 이날 기준 기본금리는 연 3.15%이며, 농심천심국민참여단 가입, NH올원뱅크에 농심천심 응원메시지 남기기 등 우대조건을 충족하면 최대 0.55%p의 우대금리를 제공해 최고 연 3.7%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NH농심천심적금은 1만좌 한도로 가입기간 1년, 월 최대 30만원까지 가입 가능하다. 기본금리는 연 2.3%로 농심천심국민참여단 가입, NH올원뱅크에 농심천심 응원메시지 남기기, NH농협카드로 NH싱씽몰에서 결제, 농심천심 특화카드인 '올바른이음카드' 이용 등 우대조건을 충족하면 최대 5.85%p의 우대금리 혜택을 받아 최고 연 8.15%의 금리를 적용한다. 신상품 출시를 기념해 NH올원뱅크에 농심천심 응원메시지를 남기면 우대금리 혜택과 별도로 총 200명을 추첨해 2만원 상당의 지역 특산품도 증정한다. 강태영 농협은행장은 “앞으로도 농협은행만의 정체성을 담은 차별화된 금융상품을 출시해 고객에게 더 큰 혜택을 제공하고 농업·농촌과 함께 성장하는 상생금융을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BNK부산은행은 한국주택금융공사, 기술보증기금, 부산광역시, 한국남부발전, 한국해양진흥공사와 함께 부산 민·관·공 청년직원 교류협력체인 '스프링보드'에 참여한다고 11일 밝혔다. 스프링보드는 부산지역 유사기관 청년 직원들이 기관 간 정보 공유와 인적 교류로 지역 발전과 혁신 성장, 조직문화 개선 등을 함께 모색하는 교류협력체다. 지난해 부산지역 공공기관 중심으로 출범했으며, 올해는 부산광역시와 부산은행이 새로 참여하며 공공기관과 지방자치단체, 민간기업이 함께하는 대표적인 민·관·공 협력체계로 확대됐다. 참여 기관들은 청년 직원들의 자율적인 소통을 바탕으로 혁신적 조직문화 개선, 인공지능(AI) 활용 등 업무혁신, 지역사회 상생·협력과 지역발전 방안 마련 등을 주요 협력 분야로 선정하고 공동과제를 발굴해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출범식에는 부산은행 청년 직원으로 구성된 '주니어보드' 멤버들이 함께 참여했다. 부산은행 관계자는 “이번 스프링보드 참여로 지역의 다양한 기관들과 적극 소통하며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협력의 폭을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카카오뱅크는 경기신용보증재단, 제주신용보증재단과 각 지역 소상공인 금융 지원을 위한 '이자지원 보증서대출' 출시 협약을 맺었다고 11일 밝혔다. 이로써 카카오뱅크는 인터넷전문은행 최초로 전국 17개 시·도 신용보증재단과 이자지원 상품 출시 협약을 마쳤다. 이자지원 보증서대출은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보증서대출 이자 일부를 공공기관이나 지방자치단체가 대신 부담하는 이차보전 상품이다. 최대 4%포인트(p)의 이자를 절감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는 2024년 인터넷은행 중 처음으로 지방자치단체, 신용보증재단과 협력한 100% 비대면 이자지원 보증서대출을 선보인 후 대상 지역을 확대해왔다. 이번 경기신용보증재단과 제주신용보증재단 협약을 끝으로 2년여 만에 전국 17개 시·도 신용보증재단과 협약을 완료했다. 공급액 역시 증가하고 있다. 지난달 말까지 공급한 이자지원 보증서대출은 누적 기준 약 1조2000억원에 이른다. 금융비용 절감 효과도 나타났다. 카카오뱅크의 이자지원 보증서대출을 이용한 소상공인은 평균 1.99%p의 금리 인하 혜택을 받아 평균 연 2.73% 금리로 대출을 실행했다. 이를 통해 절감한 이자는 누적 236억원에 달한다. 카카오뱅크 “앞으로도 개인사업자에 대한 금융 지원을 확대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소상공인들의 자생력 강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토스뱅크가 밴(VAN) 대리점 아이샵케어와 제휴를 맺고 결제 단말기 계약 고객을 대상으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11일 은행권에 따르면 토스뱅크는 전날부터 아이샵케어에서 결제 단말기를 신규로 계약하면서 카드 가맹점 결제(정산)계좌를 토스뱅크 개인사업자 통장으로 등록하거나 변경하는 고객에게 최소 5만원, 최대 20만8400원의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실시하고 있다. 새로 사업자등록을 하며 단말기를 처음 도입하는 경우는 물론, 기존에 다른 결제 단말기를 쓰던 사업자가 아이샵케어로 교체하며 결제계좌를 토스뱅크 개인사업자 통장으로 변경하는 경우도 포함된다. 혜택은 결제 단말기 무상임대, 단말기 이용료(부가세 포함) 할인, 신세계상품권 5만원으로 구성된다. 단말기 이용료는 아이샵케어 온라인 판매 상품 기준 월 1100원부터 최대 4400원까지 할인된다. 36개월 약정 기준 최대 15만8400원까지 받을 수 있다. 신세계상품권은 단말기 신청월을 포함해 3개월 말일까지 카드매출 30만원 이상이 입금되면 지급된다. 총 혜택 규모는 최대 20만8400원이다. 고객은 단말기 계약 과정에서 토스뱅크 앱을 이용해 개인사업자 통장 개설부터 결제계좌 등록·변경까지 한 번에 진행할 수 있다. 단 여신전문금융업법에 따라 직전연도 매출액이 3억원을 초과하는 개인 또는 법인 신용카드 가맹점은 이번 프로모션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번 제휴는 토스뱅크가 개인사업자 사업 과정 전반을 지원하기 위해 구축해 온 개인사업자 금융 라인업 연장선의 일환이다. 토스뱅크는 올해 1월 개인사업자 전용 통장·금고·체크카드를 출시했고, 2월 전문직사업자대출, 6월 '내 사업소득 순위 알아보기'를 연이어 선보이며 자금 관리부터 사업 진단까지 지원 영역을 확장했다. 이번에는 아이샵케어와 제휴해 결제 단말기 계약과 정산계좌 등록 과정까지 혜택을 확대한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이번 제휴를 통해 결제 단말기 계약 단계에서도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겠다"며 “앞으로도 개인사업자가 사업 운영 전반에서 필요한 금융 서비스를 믿고 이용할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가보니] 스타필드 ‘핫 플레이스’ 급부상한 무신사 킥스

유독 사람이 많아 눈길이 갔다. 인파에 휩쓸려 무심코 안에 들어가게 됐다. 신발을 고르다 보니 아웃도어 재킷, 가방, 텀블러 등 다양한 제품이 눈에 들어왔다. 천천히 매장 안을 둘러보다 자연스럽게 나만의 '취향'을 찾게 됐다. 무신사가 선보인 슈즈 편집숍 '무신사 킥스' 얘기다. 무신사 킥스가 올해 1월 론칭 이후 처음으로 복합쇼핑몰에 진출했다. 첫 입점 장소는 경기 고양시 스타필드 고양. 익숙한 스포츠 브랜드 매장이 즐비한 스타필드 고양에서 무신사 킥스 매장은 오픈하자마자 '핫 플레이스'로 급부상하고 있었다. 지난 7일 오픈 이후 첫 주말을 맞은 무신사 킥스 스타필드 고양점을 9일 오후 기자가 방문해 봤다. 일단 위치가 좋다. 에스컬레이터가 오가는 목 좋은 자리에 널찍하게 자리 잡았다. 주차장 연결 통로도 바로 옆에 있어 쇼핑몰 내에서도 유동인구가 많은 장소다. 방문객 연령대는 다양했다. 10·20대 여성부터 아이와 함께 온 부부, 강아지와 함께 온 노부부까지 고객층이 폭넓었다. 무신사 킥스는 기존 신발 전문점과 분위기가 사뭇 달랐다. 나이키·푸마·뉴발란스·아식스 등 익숙한 브랜드가 한자리에 모여 있지만 단순히 브랜드별로 상품을 늘어놓는 데 그치지 않았다. 신발을 중심으로 아웃도어와 패션 잡화까지 하나의 스타일로 묶어 보여주는 방식이었다. 방문객들은 한국프로야구(KBO) 구단 상징이 새겨진 텀블러 제품 등 소소한 아이템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매장 전면에는 나이키와 푸마가 배치됐다. 뉴발란스와 아식스 등 제품도 다양하게 구성됐다. 조금 더 안쪽으로 들어오면 팀버랜드, 닥터마틴 등 캐주얼 슈즈 브랜드가 보인다. '넥스트 아웃도어' 공간에서는 아웃도어 상품을 별도로 큐레이션했다. 무신사 킥스 오프라인 매장 최초로 나이키 ACG도 선보였다. 가방과 모자를 모은 '백&캡 클럽', 크록스 지비츠 전용 공간도 따로 마련했다. 신발에서 시작해 소비자의 전체적인 스타일을 제안하는 형태다. 평소 무신사 브랜드에 호감을 가지고 있다는 한 30대 남성은 “매장 분위기나 제품 배치가 세련돼 좋다"고 평했다. 가족들과 함께 매장을 둘러보던 한 40대 여성은 “소소한 제품들을 적재적소에 배치해 눈길을 잡는다"고 말했다. 이 같은 구성은 기존 신발 전문점과 경쟁에서도 무신사 킥스가 차별화를 꾀할 수 있는 지점이다. 다양한 브랜드의 신발을 한 곳에서 비교하는 편의성에 더해, 무신사가 온라인에서 쌓아온 '취향 기반 큐레이션'을 오프라인으로 옮겨온 듯했다. 스타필드라는 공간의 특성도 무신사 킥스에는 기회다. 목적을 갖고 신발을 사러 온 고객뿐 아니라 쇼핑과 외식을 위해 스타필드를 찾은 가족·연인까지 자연스럽게 매장으로 끌어들일 수 있어서다. 경기 북부 지역에서 스포츠·라이프스타일 상품을 한꺼번에 경험할 수 있는 전문 편집숍이 많지 않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무신사 킥스가 노리는 것은 신발 판매량만은 아닌 듯하다. 온라인에서 강점을 보여온 무신사의 상품 큐레이션과 젊은 감각을 오프라인 공간에 이식해 '신발을 사러 가는 곳'이 아닌 '요즘 신발과 패션 트렌드를 구경하러 가는 곳'으로 만드는 전략이다. 전통적인 신발 편집숍들이 브랜드와 상품의 폭을 넓히는 방식으로 경쟁해 왔다면, 무신사 킥스는 여기에 취향과 콘텐츠를 더하고 있다. 스타필드 고양점이 단순한 신규 매장 하나를 넘어 국내 신발 유통시장에 새로운 경쟁 구도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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