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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에 첨단·제조 기업 4곳, 산단 투자 본격화...공주시 “생활 품질을 바꾸는 도시로”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세종시가 11일 시청 세종실에서 첨단·제조 분야의 유망기업 4곳과 총 1921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하며 산업단지 활성화와 신규 일자리 창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협약식에는 최민호 시장을 비롯해 △오캄바이오㈜ 박동규 대표 △㈜덕산코트랜 강환수 대표 △㈜로가 김현민 대표 △㈜동남 안병선 대표 등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4개 기업은 2028년까지 전동일반산단, 스마트그린산단, 벤처밸리, 세종테크밸리 등 산업단지 내 약 3만㎡ 부지에 공장 신설 및 투자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총투자액은 1921억 원이며, 신규 고용은 144명 규모로 예상된다. 우선 오캄바이오는 전동면 전동일반산단 1만540㎡ 부지에 1396억 원을 투입해 의약품 제조공장을 건립하고 60명을 채용한다. 덕산코트랜은 소정면 스마트그린산단에 300억 원을 들여 데이터센터·ESS용 냉동공조장비 생산공장을 신축하며 50명의 일자리를 만든다. 로가는 전동면 벤처밸리에 130억 원 규모의 건강기능식품 공장을 신설하고 20명을 고용한다. 동남은 집현동 세종테크밸리에 95억 원을 투자해 공기조화장치 제조 공정과 도시농업 스마트팜 시설을 구축하며 14명의 인력을 충원한다. 세종시는 기업들의 사업 추진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인허가 지원, 기반시설 연계 협력 등 행정적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최민호 시장은 “이번 협약은 세종시가 첨단·제조산업이 조화롭게 발전하는 산업도시로 도약하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기업의 안정적 정착과 성장을 돕는 맞춤형 지원체계를 강화해 전략산업 중심의 투자유치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지역먹거리 지수 평가 2년 연속 최우수…로컬푸드 선순환 체계 전국 모범 청소년정책 우수지자체 광역단체 중 유일 선정…정책 지속성·혁신성 인정 생산·소비·참여 기반 강화하며 '생활정책·미래세대 정책' 모두 성과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가 세종시가 지역 먹거리 선순환 구축과 청소년 정책 혁신을 동시에 인정받으며 올해 전국 평가에서 연이어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시는 11일 '2025 지역먹거리 지수 평가' 2년 연속 최우수상과 '2025년 청소년정책 우수지자체' 정부포상을 각각 수상했다고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지역먹거리 지수 평가는 전국 농촌·도농복합형 지자체 159곳을 대상으로 정책 실행 수준을 종합적으로 따지는 평가다. 올해는 △먹거리 거버넌스 △지역농산물 생산·안전관리 △로컬푸드 소비 확대 △지역농산물 가치 확산 등을 기준으로 29개 우수 지자체가 선정됐다. 세종시는 싱싱장터 운영 안정화, 지역 농산물 활용 확대, 공공·민간 부문의 소비 기반 확대에서 고루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생산자 참여 기반 확충, 안전성 검사 체계 정비, 학교·공공급식의 지역 농산물 사용 비중 확대, 시민 참여 캠페인과 도농 교류 활성화 등이 주요 성과로 꼽혔다. 송인호 도농상생국장은 “2년 연속 최우수상을 받으면서 세종시 먹거리 정책의 지속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며 “시민이 믿고 소비할 수 있는 지역 먹거리 환경을 더욱 탄탄히 만들겠다"고 말했다. 시는 '2025년 청소년정책 우수지자체' 광역단체 부문에서 유일하게 선정되어 성평등가족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이번 평가는 전국 17개 광역시도와 228개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청소년정책 분석·지표 성과와 전문가 심사를 종합해 결정됐다. 세종시는 2023년에 이어 다시 우수지자체로 선정되며 정책의 연속성과 발전성을 인정받았다. 올해는 특히 △청소년 특화거리 조성 △공연·체험 기반 문화행사 운영 △청소년 환경 실천 프로그램(에코청 프로젝트) △금융·경제 역량 교육(청소년 경제캠프 '경제야 놀자') 등 청소년 주도 활동 기반 구축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최민호 시장은 “정책 추진 과정에서 청소년의 의견을 반영하고, 시정의 동반자로 존중해온 노력이 성과로 이어졌다"며 “청소년이 스스로 기획하고 도전할 수 있는 세종형 청소년 친화도시를 더욱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스마트 경로당 운영, 과기정통부 스마트빌리지 '우수기관' 수상 복지부 아동정책영향평가 3년 연속 최우수 지자체 선정 산업부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 3년째 공모 선정 농식품부 지역먹거리지수 A등급…지역 먹거리 정책 전국 우수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공주시가 복지·에너지·먹거리·디지털 기반 혁신 분야에서 잇따라 전국 우수 평가를 받으며 '4관왕' 성과를 올렸다. 시는 11일 올해 중앙정부 평가·공모 결과 4개 분야에서 우수기관·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 스마트 경로당, 스마트빌리지 사업 '우수기관' 선정…전국 유일 사례 공주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주관한 '제3회 스마트빌리지 우수사례 성과보고회'에서 스마트 경로당 운영 성과를 인정받아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스마트 경로당은 양방향 화상회의 시스템을 기반으로 여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안전교육과 건강교육을 함께 제공하는 ICT 기반 복지 모델이다. 통합 플랫폼을 통해 어르신 건강 정보를 연계하고 보건소와 협력해 체계적인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대한노인회 공주시지회, 노인종합복지관, 공주경찰서, 공주소방서 등 유관기관과의 실질적 협업 체계도 높게 평가됐다. 올해 우수기관 가운데 스마트 경로당 운영 사례는 공주시가 유일하다. 최원철 시장은 “이번 수상은 스마트 경로당 운영을 위해 시와 관련 기관, 현장 관계자들이 함께 협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스마트 경로당이 어르신 의료와 복지를 아우르는 생활 밀착형 거점 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주시는 2023년 충남 최초로 스마트 경로당 20곳을 구축한 데 이어 올해 말까지 총 316곳의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 복지부 아동정책영향평가, 3년 연속 '최우수 지자체' 공주시는 보건복지부가 실시한 '2025년 아동정책영향평가'에서 3년 연속 최우수지자체로 선정됐다. 아동정책영향평가는 지자체가 추진하는 법령·계획·사업이 아동의 권리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는 제도다. 공주시는 올해 '공공드림 함께해요', '지역사회 특화사업' 등 아동 관련 10개 사업을 추진했으며, '공주시 가족 돌봄 지원에 관한 조례'를 포함한 법령·자치법규에 대한 자체 평가도 충실히 수행했다. 또한 아동 의견을 정책 개선 과정에 반영하는 등 아동 권리 중심의 행정을 실천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은숙 여성가족과장은 “공주시의 아동 정책이 아동 권리를 보장하는 방향으로 잘 추진되고 있는지를 점검받고, 우수한 평가를 받은 점에 대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공주시 모든 아동의 권리가 존중받는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 3년 연속 선정…태양광·지열 321곳 보급 공주시는 산업통상자원부·한국에너지공단이 주관한 '2026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3년 연속 사업 수행 지자체가 됐다. 이번 선정으로 공주시는 국비 8억 원, 도비 2억4000만 원, 시비 13억5000만 원, 자부담 5억6000만 원 등 총 29억5000만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2026년 1년간 태양광 277곳, 지열 44곳 등 총 321개소에 신재생에너지 설비가 보급된다. 시는 올해 초부터 △컨소시엄 참여기업 모집(4월) △읍면동별 수요조사(5월) △한국에너지공단 공개평가(6월) 등 단계별 준비를 이어왔으며, 지역 여건에 적합한 보급 전략과 그동안의 재생에너지 실적을 바탕으로 한 K-RE100 이행 확대 방안을 제시해 사업 필요성과 실현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최원철 시장은 “공주시가 3년 연속 공모사업에 선정된 것은 시민과 행정이 함께 이뤄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태양광과 지열 보급을 적극 확대해 시민들의 에너지 비용 부담을 줄이고, 공주시가 지속가능한 친환경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지역먹거리지수 A등급 우수기관…먹거리 선순환 체계 강화 공주시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실시한 '2025년 지역먹거리 지수평가'에서 A등급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평가는 로컬푸드 활성화, 지역 농산물 기반 구축, 먹거리 안전성 확보 등을 계량적으로 분석해 지자체의 먹거리 정책 수준을 측정하는 제도다. 공주시는 △생산자의 다품목 생산체계 구축 지원 △농가 조직화·교육 강화 △로컬푸드 자체인증제 운영 △생산자·소비자 소통 기반 강화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는 올해 '공주시 먹거리 기본 조례'를 제정했으며, 조례에는 △먹거리 보장을 위한 행정·재정 지원 △먹거리 취약계층에 대한 지역 농산물 우선 지원 △지역 농산물의 공공 공급 확대 △기관 간 협력 강화 등 시의 책무가 명시돼 있다. 최원철 시장은 “이번 A등급 선정은 생산자와 소비자, 행정이 함께 만든 소중한 결실"이라며 “지역에서 생산한 안전한 농산물이 지역에서 소비되는 구조를 더욱 확고히 해 시민에게 믿을 수 있는 먹거리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공주시는 스마트 경로당, 아동정책, 신재생에너지, 지역 먹거리 등 각 사업별 보도자료에서 확대·보완 계획을 각각 제시하며 올해 성과를 기반으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포커스] 부천시, K-콘텐츠 창작 선봉 ‘우뚝’… 인프라 탄탄

부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올해 국내 창작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이 미국 토니상을 받고,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가 상반기에만 3480만회나 시청되는 등 K-콘텐츠가 글로벌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이런 흐름 속에서 부천시는 콘텐츠 산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며 K-콘텐츠 중심지로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1980년대 제조업 중심 공업도시였던 부천은 1990~2000년대 신도시 개발과 함께 늘어난 문화수요에 대응해 영화-만화-애니메이션 등 콘텐츠 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며 '문화도시'로 탈바꿈했다. 지금까지 쌓아온 문화 기반 위에 부천시는 전문인력 양성, 인프라 확충, 투자 지원 등 다양한 정책을 더해 경쟁력 있는 콘텐츠를 육성하며 안정적인 산업 생태계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김학봉 홍보담당관 언론홍보팀장은 11일 “앞으로 인재-인프라-네트워크-재정지원이 모두 맞물린 콘텐츠 융합생태계를 만들어갈 것"이라며 “이를 통해 부천의 콘텐츠 산업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문화 강국 실현에 앞장서는 K-콘텐츠 선도 도시로서 입지를 다지겠다"고 말했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는 AI영상교육센터부천을 운영해 인공지능(AI) 시대에 걸맞은 창작 인재를 키우고 있다. 부천시는 지난 6월 BIFAN-SBS A&T와 함께 AI영상교육센터부천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AI필름메이커 양성에 힘을 보탰다. 한 수강생은 “기존 영상 제작이 '어떻게 만들지'에 집중했다면, AI 영상 제작은 '무엇을 만들지'에 더 집중할 수 있게 해준다"고 말했다. 이는 콘텐츠 완성도를 좌우하는 스토리텔링 중요성이 높아진 점을 의미한다. 이에 부천시는 2022년부터 부천스토리텔링아카데미를 운영해 소설-영화-드라마-웹소설-웹툰 등 다양한 분야 작가와 기획자를 양성하고 있다. 지금까지 총 44명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이들은 부천신인문학상 당선, 서울시 수해 예방 콘텐츠 공모전 웹툰 부문 대상 수상 등 뛰어난 성과를 거뒀다. 현재는 4기를 운영 중으로 40명이 스토리텔링 교육을 받고 있다. 웹툰은 영화-드라마-게임-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이 가능한 지식재산권(IP)을 가진 콘텐츠다. 특히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하며 K-콘텐츠를 선도하고 있다. 부천시는 '만화도시'로서 쌓아온 인프라를 활용해 웹툰 산업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만화-웹툰을 중심으로 우수 콘텐츠 발굴, 창작 지원, 사업화 확대에 주력한다. 아울러 만화인 헬프데스크를 통해 각종 법률 서비스를 비롯해 세무-회계, 노무, 창업 분야 상담을 제공해 창작자가 작품 활동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또한 한국만화웹툰아카데미를 운영해 현직 작가의 1:1 지도를 바탕으로 한 실무 중심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며 전문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작년 졸업한 1기 연구생 15명 중 5명이 네이버웹툰에 연재를 확정하는 성과를 냈다. 클러스터도 조성해 만화-웹툰은 물론 국내외 다양한 콘텐츠 산업과 네트워크를 넓히며 융복합 콘텐츠 창작 기반을 확충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총 연면적 1만9772㎡ 규모 웹툰융합센터가 자리해 관련 종사자 소통과 협업을 이끄는 핵심 허브 역할을 한다. 현재 '약한영웅' 등 인기 웹툰 IP를 다수 보유한 '재담미디어'를 비롯해 창작자-기업-연구기관 등 48팀 357명이 입주해 있다. 부천시는 지역 콘텐츠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문화콘텐츠 성장지원 플랫폼'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창작자와 기업의 기획-개발 단계부터 투자 유치, 판로 확대, 네트워크 형성까지 성장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서다. 올해는 생태계 구축에 집중해 모든 지원 프로그램이 유기적으로 연계되도록 운영했다. 지난 7월 열린 데모데이에서 9개 참여기업이 기업설명회를 진행했다. 11개 투자사 및 3개 주요 배급사와 1:1 투자 상담, 기업-기관 간 업무협력 교류회도 함께 열어 우수한 콘텐츠 기업의 IP 홍보와 투자유치 기회를 마련했다. 또한 웹툰-애니메이션-캐릭터-AI 기술 등이 조화를 이루는 융합형 생태계를 구축하고자 장르 및 산업을 아우르는 지역 콘텐츠 기업 7개를 선정해 사업화 자금과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올해 플랫폼 사업에는 총 32개 기업이 함께해 지금까지 가장 많은 참여기업 수를 기록했다. 이 중 18개 기업에 90여회 역량 강화 멘토링을 제공했으며, 그 과정에서 20억원 투자 의향과 39억원 투자 실현 등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한화오션, 협력사 성과급 ‘직영과 동일하게’…조선업계 상생의 새 바람

한화오션이 사내 협력사 직원들에게 정규직 직원과 동일한 비율의 성과급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그동안 조선업계의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되어 온 원·하청 간 임금 및 복지 격차를 해소하고, 실질적인 '상생(相生)'을 실천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한화오션은 사내 협력사 근로자 1만 5천여 명을 대상으로 회사 직원들과 동일한 지급률의 성과급을 적용한다고 11일 밝혔다. ​2024년 기준 한화오션 직원들은 기본급의 150%를 성과급으로 받았으나, 협력사 직원들은 그 절반 수준인 약 75%를 받는 데 그쳤다. 하지만 이번 조치로 앞으로는 협력사 직원들도 직영 직원들과 동등한 수준의 보상을 받게 된다. ​회사 측은 이번 결정이 단순한 보상 확대를 넘어 조선소 현장에서 함께 땀 흘리는 원·하청 구성원 모두가 경영 성과를 공정하게 나누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동등한 보상 체계가 확립되면 협력사 직원들의 사기 진작은 물론, 안정적인 공정 관리와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회사의 경영 성과를 원청과 하청이 차별 없이 공유함으로써 조선업계에 새로운 상생 모델을 제시하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번 조치는 조선업계의 당면 과제인 '내국인 숙련공 부족' 현상을 해결하는 데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그동안 협력사 처우 문제로 숙련된 내국인 인력이 현장을 떠나고, 그 자리를 외국인 근로자가 채우는 악순환이 반복되어 왔다. 현재 한화오션을 비롯한 대형 조선소 협력업체의 외국인 근로자 비중은 20~30%에 달한다. ​성과급은 통상 기본급을 기준으로 산정되기 때문에, 근속 연수가 쌓여 기본급이 오를수록 보상 규모도 커지는 구조다. 따라서 이번 성과급 개편은 숙련 기술자들의 장기 근속을 유도하고, 내국인 구직자들의 조선소 취업 선호도를 높이는 강력한 유인책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화오션은 최근 노사 관계 개선과 원·하청 격차 해소를 위해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 10월에는 2022년 파업 당시 하청지회를 상대로 제기했던 470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전격 취하하며 갈등 봉합에 나섰다. 앞서 6월에는 하청지회가 요구해 온 원청과의 상여금 격차 해소 건을 협력업체 교섭사와 협의해 수용하기도 했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지난 4월 사보를 통해 약속했던 것처럼 협력사 지원 재원을 확대해 실질적인 근로조건 개선을 이뤄내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원하청이 함께 성과를 나누는 문화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이미인, 성평등가족부 주관 ‘2025 가족친화기업’ 인증

화장품 ODM 전문기업 이미인이 성평등가족부가 주관하는 '2025년 가족친화기업'에 신규 인증을 취득했다. 이미인은 이번 인증에 대해 직원들의 일·생활 균형을 실질적으로 돕기 위해 여러 가족친화제도를 안정적으로 운영해 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미인은 올해부터 출산 축하금을 첫째 100만 원, 둘째 200만 원, 셋째 300만 원 등으로 상향했다. 돌 축하금도 병행하면서 가족 친화적인 직장 문화를 만들고 있다. 특히 육아휴직, 배우자 출산휴가, 임신기·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등 기존 제도를 부담 없이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을 넓혀왔다. 또 법정 육아기 단축근무 이후에도 양육 부담이 이어지는 점을 고려해 회사 자체 육아기 단축근무 제도를 마련해 만 12세 이하 자녀를 둔 직원은 최대 2년까지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근무 방식에서도 직원의 일상에 맞춰 쓸 수 있는 편의 제도를 강화했다. 시차출퇴근제와 2시간 단위로 사용할 수 있는 '반반차' 제도, 임직원 생일 유급 반차 등을 마련했다. 여름철에는 별도로 하계 유급휴가 3일을 부여해 충분한 휴식을 보장하고 있으며 리조트 제휴 혜택도 제공해 여가와 재충전 기회 역시 확대하고 있다. 또한 직원 건강과 생활 안정도 적극 지원한다. 전 직원 대상 연 1회 유급 종합 건강검진과 전문 상담 연계 서비스를 제공한다. 장거리 출퇴근자를 위한 사택 지원 제도를 운영해 안정적인 근무 환경을 마련하고 있다. 이미인 관계자는 “앞으로도 직원이 일과 가정의 균형 속에서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K-뷰티 ODM 선도 기업으로서 지속가능경영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올리브영, K-뷰티 이어 K-웰니스 시장까지 진출

국내 최초 헬스&뷰티(H&B) 스토어 CJ올리브영이 글로벌 K-뷰티 인기를 이끈 대표적 플랫폼으로서 역량을 넓혀 웰니스 시장에 공식적으로 진출한다. 웰니스(Wellness)는 웰빙(Well-being)과 피트니스(Fitness)의 합성어로, 신체와 정신의 조화로운 균형을 통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추구하는 활동을 의미한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가장 중요한 라이프스타일로 자리 잡으며 세계에서 웰니스를 내세운 시장이 확대됐다. 이러한 글로벌 트렌드에 맞춰 올리브영은 기존 올리브영보다 웰니스를 강조한 특화 브랜드 '올리브베러'(Olive Better)를 론칭한다. 내년 초 공개될 올리브베러는 온·오프라인을 연계하는 옴니채널 웰니스 큐레이팅 플랫폼을 표방한다. 현재 개점이 확정된 오프라인 매장은 서울 광화문(1호점)과 강남(2호점)이다. 올리브베러 1·2호점 위치가 광화문과 강남으로 결정된 배경에는 지역 특성이 반영됐다. 두 곳은 대표적인 상업·업무 중심지로 직장인을 비롯해 내국인과 외국인 관광객 등 유동 인구가 많아 고객이 출퇴근과 일상 동선에서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주요 타깃 고객층은 헬시플레저(Healthy Pleasure)를 추구하는 25~34세로, 상품은 식습관·운동·이너뷰티·수면·마음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잘 먹기(이너뷰티 푸드·건강간식 등) △잘 채우기(영양제 등) △잘 움직이기(보충제·운동용품 등) △잘 가꾸기(아로마테라피·더마코스메틱 등) △잘 쉬기(수면 용품·허브티 등) △잘 케어하기(구강·위생용품 등) 총 6개로 영역을 나눴다. 올리브영은 올리브베러를 통해 K-웰니스 시장의 선두주자를 목표로 한다. 국내 산업의 저변 확대를 위해 신진 브랜드의 시험대이자 성장 거점으로 육성하고, 방한 외국인 대상으로는 '한국식 웰니스'를 소개하는 창구로서 역할을 할 계획이다. 실제로 외국인 관광객들 사이에서 K-웰니스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올리브영이 이달 발행한 'K-뷰티, 방한 외국인의 시선으로 다시 읽다' 리포트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헬시라이프, 헬스푸드 카테고리 판매량이 급증했다. 전년 동기 대비 헬시라이프는 45%, 헬시푸드는 42% 성장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올리브베러는 올리브영이 보유한 온·오프라인의 풍부한 고객 데이터 자산과 상품·카테고리 큐레이션 노하우, 옴니채널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설계됐다"며 “근본적인 아름다움을 지향하는 '인사이드아웃 뷰티'(Inside-out Beauty)로 국내 웰니스 시장을 선도하고 방한 외국인들에게 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BNK금융-BBVA은행, 글로벌 협력 확대 실무협의 진행

BNK금융그룹은 지난 10일 스페인 BBVA은행과 글로벌 금융 협력 확대를 위한 실무 회의를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BBVA는 총자산 7771억 유로(약 1100조원), 순이익 89억 유로(약 13조원), 임직원 12만명을 보유한 글로벌 금융그룹이다. 국내 인지도는 높지 않지만 유럽·중남미·튀르키예 등 주요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이번 회의는 BBVA가 부울경 지역 산업의 성장 잠재력에 주목해 국내 금융기관 중 최초로 BNK금융과 공동 투자 등을 논의하며 마련된 자리다. 이날 협의에서는 부울경이 보유한 해양·조선·선박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공동 투자와 프로젝트 금융 협력 방안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BBVA는 글로벌 인프라 금융 분야에서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해양도시 전략과 친환경 선박 전환 등을 연계할 경우 해외 자금 유입과 글로벌 금융 파트너십 확대 효과가 클 것이라고 평가했다. BNK금융은 지역산업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해외 자본 참여를 촉진할 수 있는 다양한 협력 방안을 추가 논의하고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한국 기업의 해외 투자와 현지 진출 지원 △공동 대출 참여 △해외 프로젝트 공동 발굴 △무역금융·환헤지·ESG(환경·사회·거버넌스) 금융상품 협력 등 다양한 실질 협업 모델을 논의하고, 이를 실제 사업으로 연결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행 방향도 함께 검토했다. 또 인력 교육 프로그램인 세컨드먼트 도입 가능성도 점검했다. BNK금융 직원이 스페인, 멕시코, 홍콩 등 BBVA 주요 거점에 파견되면 현지 금융시장 분석, 딜 발굴, 구조화 금융 등 실무 경험을 직접 축적할 수 있어 BNK금융의 해외 금융 역량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BNK금융지주 관계자는 “이번 회의를 통해 양사 협력의 방향성이 더욱 명확해졌다"며 “BBVA가 보유한 글로벌 네트워크와 전문성을 적극 활용해 지역 기업의 해외 진출과 전략 산업 육성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향후 두 기관은 △우선 협업 분야 선정 △고객 공동 발굴과 제안 체계 구축 △정기 실무 협의 운영 등 실행 가능한 과제를 우선 추진해 협력의 실효성을 높이고, 단계적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카카오뱅크, AI·데이터 권위 학회서 논문 연속 채택

카카오뱅크는 세계적 권위의 인공지능(AI)과 데이터 과학 분야 국제 학술대회에서 연이어 연구 성과를 인정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카카오뱅크 금융기술연구소는 최근 개최된 'CIKM 2025'와 'ICAIF 2025'에서 '설명 가능한 AI(eXplainable AI·XAI)'의 연산 가속화 방법론, 금융 특화 한국어 정보 검색(IR) 벤치마크 데이터셋 구축 등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성과는 금융 AI 분야의 양대 핵심 과제로 꼽히는 'AI 모델의 설명 가능성 확보'와 '한국어 금융 문맥 처리 정확도 개선'에 대한 해법을 제시하고, 이를 세계 무대에서 검증받았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먼저 데이터 과학 분야 학회인 CIKM 2025에서는 KAIST와 공동 연구한 고효율 XAI 기술을 공개했다. 금융 서비스에서 AI 판단 근거를 설명하는 것은 고객 신뢰와 직결되는 필수 요소이지만, 기존 기술은 방대한 연산량과 자원 소모로 실시간 서비스 적용이 어렵다는 제약이 있었다. 카카오뱅크는 이번 연구를 통해 설명의 정확도는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연산 속도는 기존 대비 8.5배까지 향상시키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는 실제 금융 서비스에 직간접적으로 활용 가능한 수준으로, 향후 'AI기본법'에서 요구되는 설명 가능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 등 관련 기술의 신속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금융 AI 전문 학회인 ICAIF 2025에서는 '한국어 금융 정보 검색' 성능 고도화를 위한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현재 널리 쓰이는 거대언어모델(LLM) 대다수가 영어 데이터 중심으로 학습돼 한국어 특유의 미묘한 문맥이나 복잡한 금융 전문 용어를 처리할 때 정확도가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왔다. 카카오뱅크는 이에 한국어 금융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모델의 검색 성능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검증할 수 있는 '금융 특화 벤치마크 데이터셋'을 구축했다. 이 연구는 AI 모델의 한국어 기반 금융 정보 검색 성능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대화형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후속 연구의 중요한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연구 발표를 통해 카카오뱅크는 외부의 AI 기술을 도입하는 단계를 넘어, 금융 영역에 최적화된 원천 기술을 직접 설계하고 구현할 수 있는 독보적인 역량을 증명했다고 자평했다. 이번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금융 AI 기술을 고도화하고, 이를 실서비스에 접목해 고객 경험을 혁신하겠다는 계획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글로벌 학회에서 잇따라 연구 성과를 인정받았다는 점은 카카오뱅크의 AI 기술이 이미 국제적 기준에서 경쟁력을 갖췄다는 의미"라며 “앞으로도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금융 서비스 신뢰도와 편의성을 높이고,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혁신적인 금융 기술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성신여대 AI융합학부, 세계 권위 AI 국제학술대회서 논문 공식 발표

성신여자대학교 AI융합학부 학생 연구팀이 제1저자로 참여한 연구 논문이 컴퓨터과학 및 인공지능 분야의 세계적 학술대회인 'ACM/SIGAPP SAC 2026'의 공식 발표 논문으로 선정됐다. 'ACM/SIGAPP SAC'은 응용 컴퓨팅 분야에서 세계 연구자들이 최신 연구를 발표하는 권위 있는 국제 학술대회로 올해는 제출 논문의 약 24%만이 발표 논문으로 채택됐다. 이번 발표 논문으로 선정된 성신여대 AI융합학부 학생 연구팀의 논문은 '그래프 기반 표현형-유전형 관계 모델링을 통한 신경퇴행성 질환 진단의 패턴인식을 위한 새로운 자가-지도 학습 프레임워크(A Novel Self-Supervised Learning Framework for Pattern Recognition of Neurodegenerative Disease via Graph-based Phenotype-Genotype Relation Modeling)'로 학부과정의 박찬미·조민서 학생이 공동 제1저자, 김연지 학생이 공저자, AI융합학부 고원준 교수가 교신저자이자 연구책임자로 각각 참여했다. 이 논문은 퇴행성 뇌질환의 전임상 단계에서 조기 진단이 어렵다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뇌영상 데이터와 유전체 정보를 통합적으로 표현하는 멀티모달 딥러닝 모델을 설계한 점이 특징이다. 특히 의료 데이터의 절대적 부족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새로운 자가 지도(Self-Supervised) 학습 알고리즘을 고안하고 이를 기반으로 모델의 해석성을 확보한 통합 진단 프레임워크를 제안해 의생명과학 및 의료 AI 분야에서의 폭넓은 활용 가능성으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성신여대 AI융합학부 학생 연구팀은 한국연구재단 지원으로 내년 3월 23~27일 그리스 테살로니키에서 논문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탑텐키즈, 아동복 품질 관리 체계 5단계로 강화

신성통상이 전개하는 아동복 브랜드 탑텐키즈가 품질 관리 시스템을 전면 개선한다. 탑텐키즈는 지난 10월 일부 제품의 그래픽 문구에 대한 소비자 지적을 받은 직후 해당 제품 전량 회수 및 전액 환불 조치를 실시하며 품질 관리 체계 전반을 재점검했다. 디자인 기획부터 아트워크 검수, 법인 외자 발행, 샘플 단계, 양산 출고까지 5단계 다층 검수 체계를 구축했다. 그래픽 디자인팀의 1차 검수 후 법무·컴플라이언스 부서가 교차 검증하는 이중 체계를 마련했으며, 오탈자부터 차별·혐오 표현까지 위험도를 단계별로 분류해 관리한다. 내부 역량 강화와 함께 외부 전문성 확보도 추진한다. 탑텐키즈는 패션 업계 카피라이팅 및 언어 전문성을 갖춘 전문 기관들과 협업 체계를 검토하고 있다. 의류 그래픽과 프린트 문구의 언어적·문화적 적절성을 객관적으로 검증받아 품질 관리의 전문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조직 내 인식 개선을 위해 상품기획, 브랜드기획, 디자인, MD, 영업, 마케팅, PR 등 핵심 부서 임직원을 대상으로 아동권리 전문기관을 통한 정규 교육을 지난 9일 완료했다. 교육은 아동 콘텐츠 제작 기준, 성인지 감수성, 차별·혐오 표현 판별 등 실무 적용 가능한 내용으로 구성됐다. 탑텐 관계자는 “아동복 시장의 사회적 기대 수준이 높아지는 만큼 선제적으로 관리 기준을 한 단계 더 끌어올렸다"며 “이번 개선을 통해 아이들과 부모님들이 더욱 안심하고 선택할 수 있는 브랜드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샤넬 뷰티, 새로운 글로벌 앰버서더로 정국 발탁

샤넬은 글로벌 아티스트 정국을 샤넬 뷰티의 새로운 글로벌 앰버서더로 11일 공식 발표했다. 샤넬은 이번 협업으로 브랜드가 지향하는 현대적 창조성과 아이코닉한 감성을 새로운 세대와 더욱 깊이 있게 연결해 나갈 계획이다. 정국은 글로벌 음악 씬을 대표하는 아티스트로, 강렬한 퍼포먼스와 독창적인 예술성, 세대를 초월하는 영향력을 바탕으로 전 세계적 인정을 받아왔다. 솔로 활동을 통해 글로벌 차트 정상에 오르며 '글로벌 팝스타'로 확고히 자리매김한 그는 무대와 스튜디오에서 기존의 틀을 과감히 넘어서는 표현력을 선보여왔다. 이러한 정국의 대담하고 창조적인 태도는 샤넬 뷰티가 추구하는 가치와 자연스럽게 맞닿아 있다. 샤넬 글로벌 향수&뷰티 크리에이티브 리소스 디렉터 '토마 뒤 프레 드 생 모르'는 “샤넬은 정국을 글로벌 앰버서더로 맞이하게 되어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정국은 샤넬 하우스가 추구하는 가치와 정수를 완벽하게 구현하는 인물로, 새로운 세대에 영감을 전하는 그의 열정과 독창적 예술성은 브랜드와 깊이 공명한다. 앞으로 펼쳐질 협업이 매우 기대된다"고 전했다. 또한, 글로벌 앰버서더로 합류한 정국은 “샤넬 뷰티와 함께하게 되어 정말 기쁘다"며 “샤넬은 고유의 아이코닉한 가치를 존중하면서도 끊임없이 새로움을 만들어가는 선구적인 브랜드라고 생각한다. 저 역시 저만의 색을 유지하면서 새로운 시도에 도전하는 아티스트로서, 샤넬과의 협업이 더욱 특별하게 느껴진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샤넬은 이번 발표를 통해 동시대 창조의 코드를 재해석하고, 영감을 불어넣는 크리에이터들과의 협업을 통해 시대정신을 구현하려는 브랜드 비전을 다시금 강조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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