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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롤] 경기도-경기도의회-경기도교육청-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추미애 경기지사 “장애를 장벽 만드는 사회 환경 바꾸고 체육 인프라 확충할 것"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경기도 내 장애인 생활체육 선수들의 한마당인 '제20회 경기도장애인생활체육대회'가 28일 가평군 자라섬 서도에서 막을 올렸다. '힐링 더 가평, 포용의 경기'라는 슬로건을 내건 이번 대회는 29일까지 이틀간의 일정으로 진행된다. 이번 대회에는 도내 31개 시군에서 선수 1천957명과 보호자·임원 2천319명 등 총 4천276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시각, 지적, 청각, 뇌병변 등 다양한 유형의 장애를 가진 선수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겨룬다. 경기 종목은 게이트볼, 농구, 당구, 댄스스포츠, 론볼, 배드민턴, 보치아, 볼링, 수영, 역도, 육상, 조정, 탁구, 파크골프, 축구, e스포츠, 슐런, 태권도, 쇼다운 등 총 19개다. 28일 개회식에는 추미애 경기도지사와 김미숙 경기도의회 부의장, 서태원 가평군수를 비롯해 각 시군 단체장, 국회의원, 도의원, 경기 종목단체장, 장애인체육 관계자 및 도민 등이 참석했다. 식전 행사로 수어공연과 휠체어댄스가 진행됐으며 공식 행사 이후에는 노라조와 장윤정의 축하 무대가 펼쳐졌다. 추미애 경기도지사는 개회사에서 선수단의 열정과 도전에 격려를 보내며 장애인이 체육활동에 참여할 때 겪는 현실적인 어려움을 언급했다. 추 지사는 개인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장애를 장벽으로 만드는 사회적 환경 자체를 바꿔나가야 한다고 간접적으로 뜻을 밝혔다. 이어 장애인이 일상 공간 근처에서 제약 없이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고 말하며, 반다비체육센터와 장애인 친화형 체육시설을 확대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지역과 장애 유형에 맞춘 프로그램과 전문 지도 인력을 확충해 거주지나 장애 유형으로 인한 운동 기회의 격차를 줄이겠다고 덧붙였다. 대회 일정과 상세 경기 정보는 '제20회 경기도장애인생활체육대회 2026 가평' 공식 누리집에서 열람할 수 있다. 한편, 2027년 제21회 대회는 광주시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한궁'이 새 종목으로 추가된다. 경기도는 장애인 생활체육 접근성을 지속적으로 높여나갈 계획이다. 42조 2천420억 원 규모 예산안 심사 대비…9월 11일부터 본격 진행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경기도의회 경기도청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2026년도 제2회 경기도 추가경정예산안 심사를 앞두고 집행부의 사전설명을 청취하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예결특위는 8월 26일 경기도 화성시 푸르미르 호텔에서 사전설명회를 열어 경기도의 재정 상황과 주요 현안을 점검했다. 이번 행사에는 백승기 위원장과 윤충식 부위원장을 비롯해 위원 18명이 참석했다. 백승기 위원장은 제393회 임시회에서 총 42조 2,420억 원 규모의 추경안을 심도 있게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지방세 감소 등으로 경기도 재정이 어려운 상황인 만큼, 도민을 위해 의회와 집행부가 협력해야 한다고 뜻을 모았다. 또한 이번 추경 심사가 제12대 경기도의회 제1기 예결특위의 첫 의정 활동이자 민선 9기 경기도의 첫 추가경정예산안을 다루는 자리인 만큼, 도민 삶에 실질적 도움이 되도록 면밀히 심사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2026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안건 심사는 제393회 임시회 기간인 9월 11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된다. 안민석 교육감 제5호 결재 사업…9월 9일 경기도청과 협약 체결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교육행정과 일반행정 간 장벽을 허물고 지역 사회와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벽깨기 교육정책 기본계획'을 26일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안민석 경기도교육감의 제5호 결재 정책으로, 기존 행정 관행과 기관 간 칸막이를 해소해 학생 중심의 지속가능한 교육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중점을 뒀다. 경기도교육청은 기본계획 수립에 따라 벽깨기 협약식과 벽깨기 협력관 등 전담 운영체계를 구축하고, 지역 특성을 반영한 '지역특화 벽깨기' 사업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아울러 에듀버스 등 지역 인프라를 연계한 지원을 확대하는 한편, 교육청과 지자체 사이에서 교육자원을 연결하는 '벽깨기 협력관 제도'를 도입해 교원의 행정 부담을 줄이기로 했다. 안민석 교육감은 학교와 지역의 협력을 제도적·구조적으로 강화하겠다며, 지자체와 대학, 기업이 함께 참여해 학교를 지원하는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교육청은 오는 9월 9일 원동초등학교에서 경기도청과 '벽깨기 협약식'을 열고 10대 핵심과제 이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초지자체로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시세 30~50% 수준 임대료 적용…최장 10년 거주 가능·11월 입주자 모집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경기도와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무주택 청년의 주거 안정을 위해 오산시 세교동에 조성한 약정형 매입임대주택 121호를 지난 10일 준공하고 오는 11월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준공된 주택은 지하철 1호선 세마역 인근에 위치한 1개 동 121호 규모의 오피스텔이다. 주변에 상업시설, 도서관, 공원 등 다양한 생활·문화 인프라가 갖춰져 있어 청년층의 정주 여건이 우수하다. 임대 조건은 입주자의 소득 수준에 따라 시세의 30~50% 수준으로 정해진다. 최초 계약기간은 2년이며, 자격 요건을 유지할 경우 재계약을 거쳐 최장 10년까지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다. 이번에 공급된 주택은 사전 매입을 약정한 뒤 공공이 설계와 시공 단계부터 직접 참여하는 '약정형 매입임대주택' 방식이 적용됐다. 완공 후 사들이는 기존 방식과 달리 초기 공정부터 품질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이번 매입임대주택 공급이 청년들의 주거비 부담을 줄이는 데 기여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입지와 주택 품질을 철저히 확인해 우수한 임대주택을 지속적으로 공급하겠다고 전했다. '대한민국 문해교육 정책전시회' 참가…디지털 체험·자체 개발 교재 선보여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이 27일과 28일 충북 청주 오스코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회 대한민국 문해교육 정책전시회'에 참가해 도내 문해교육 성과를 공유하고 체험관을 운영했다. 진흥원은 행사 첫날인 27일 열린 '2026년 문해의 달 기념 평생교육 유공 표창 시상식'에서 성인문해교육 지원 및 디지털 문해 역량 강화에 기여한 공로로 교육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전시 기간 진흥원은 '경기도 문해의 첫걸음, 디지털로 한걸음'을 주제로 홍보부스를 마련하고 관람객이 키오스크를 활용한 병원 예약과 카페 음료 주문 등을 익히는 디지털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이와 함께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디지털 문해시화전도 함께 진행됐다. 현장에서는 진흥원이 직접 제작한 초등 보조 교재 '더하기' 시리즈와 예비중학 '디딤' 시리즈 등 디지털 교재가 전시됐다. 도내 31개 시군이 참여하는 협력형 부스를 통해서는 지역별 우수 성과사례를 전달했다. 박명혜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장 직무대행은 이번 행사가 도의 문해교육 성과를 공유하고 디지털 시대의 발전 방향을 제시한 계기라며, 도민에게 실질적인 배움이 이어지도록 디지털 문해교육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패트롤] 과천시의회-군포시의회-연천군의회-하남시의회

과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과천시의회가 제301회 임시회에서 '과천시 도시계획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부결했다. 김동진 과천시의원이 발의한 해당 조례안은 주거지 인접 지역에도 건축이 가능한 데이터센터 건립 제도적 공백을 메우고자 200~300미터 이격거리를 확보하는 기준을 신설하는 개정안이다. 이날 조례심사 특별위원회에서 열띤 토론을 거쳐 표결을 진행한 결과 조례안이 부결됐으나 의원 3명 이상 요구로 부의요구서가 제출돼 본회의에서 다시 표결을 진행한 결과 재차 부결됐다. 또한 입법 예고기간에 1700여건 의견서가 접수되는 등 이해관계자 간 의견이 첨예하게 대립하는 민감한 조례안인 만큼 이번 특위에선 이례적으로 조례안 심도 있는 심사를 위한 이해관계자들 의견을 2시간에 걸쳐 청취하기도 했다. 황선희 과천시의회 의장은 “이번 부결은 시민 안전과 생활권, 환경권의 중요성을 가볍게 여기겠다는 뜻이 아니다"며 “오히려 시민 안전과 환경, 그리고 법적 타당성까지 함께 고려해야 하는 주요 사안인 만큼 보다 충분한 검토와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조례 개정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과천시의회 판단이 반영된 결과"라고 말했다. 아울러 “과천시의회는 시민 안전과 삶의 질을 지키는 일은 결코 양보할 수 없는 가치이므로 그 책임을 끝까지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임시회 본회의 및 특위 회의 영상은 유튜브 또는 과천시의회 누리집 영상회의록을 통해 시청이 가능하다. 군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군포시의회가 인공지능(AI)을 의정활동에 접목하고 시민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연구에 나선다. 군포시의회는 26일 문화강좌실에서 '2026년 제2차 의원연구단체 운영심사위원회'를 열고 '군포시의회AI혁신연구회'와 '시민공론장정책의원포럼' 등록 및 연구활동계획을 심사-승인했다. 군포시의회AI혁신연구회는 박상현 의원이 대표를 맡고 이동한-박재신-박상현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참여한다. 연구 주제는 '군포시의회 RAG-LLM 기반 AI입법지원체계 구축 및 의정혁신 방안 연구'다. 조례와 예산, 각종 의정자료를 검토하는 과정에 AI를 적용할 방안을 찾고, 업무 효율성과 검토 정확성 등을 분석한다. 또한 AI 활용에 따른 개인정보 보호 등 보안·통제 기준을 마련하고, 의정활동에 안전하게 활용하기 위한 제도화 방안도 함께 연구한다. 시민공론장정책의원포럼은 이혜승 의원이 대표를 맡고 이우천-장경민-정해동 의원이 함께한다. 이 단체는 '시민의회와 시민공론장을 통한 민주시민교육 활성화 방안'을 연구한다. 시민이 정책을 단순히 전달받는데 그치지 않고 직접 토론하고, 의견을 제안하는 참여형 민주시민 교육체계를 군포에 적용할 방안을 찾는다. 이를 위해 군포 실정에 맞는 시민의회-공론장 운영 모델을 설계하고, 군포시와 군포시의회, 교육청, 시민단체 등과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연구 결과가 실제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련 조례와 예산, 조직 등 제도화 방안도 검토한다. 특히 오는 10월에는 시의원, 공무원, 전문가, 시민 등 100여명이 참여하는 시민공론장도 운영할 계획이다. 연구 내용을 공유하고 숙의-토론을 통해 모은 다양한 의견을 최종 연구 결과에 반영할 계획이다. 제10대 군포시의회 출범 후 처음으로 결성된 두 의원연구단체는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3개월간 활동한다. 이우천 군포시의회 의장은 “의원연구단체 활동은 지역 현안과 시민의 요구를 깊이 살펴 실질적인 입법과 정책으로 연결하기 위한 과정"이라며 “이번 연구가 의정활동 효율을 높이고 시민의 정책 참여를 넓히는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군포시의회는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수소산업, 산본천 복원, 동물복지, 지역상권, 청년정책, 탄소중립, 반딧불이 서식지 복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총 10개 의원연구단체를 운영했다. 각 의원연구단체 활동계획과 연구 결과 등은 군포시의회 누리집 '의회 소식→정보공개→의원연구단체'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군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군포시의회 이혜승-정해동 의원은 26일 군포첨단산업단지 내 ㈜스탠다드에서 입주기업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기업 현장 애로사항과 기업지원 정책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는 기업이 겪는 규제와 기반시설 문제, 행정처리 과정 불편 사항을 듣고, 작년 제기된 업종배치계획 개선, 공영주차장 건립, 교통 접근성 개선 등 후속 진행 상황도 점검했다. 특히 산업단지 조성 이후 변화한 기업환경과 현장 수요를 관련 제도와 행정이 충분히 따라가고 있는지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이혜승 의원은 “기업인 간담회가 예전에도 열렸으나 중요한 점은 횟수가 아니라 현장 요구가 실제 해결로 이어졌느냐는 것"이라며 “기업이 같은 문제를 반복해 설명하지 않도록 책임 있는 후속 관리체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정해동 의원은 “기업 경쟁력은 지역일자리와 경제활력으로 직결된다"며 “오늘 제기된 건의 사항이 단순한 의견수렴에 그치지 않도록 집행부와 지속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두 의원은 이날 간담회에서 나온 애로사항을 사안별로 정리해 담당 부서 처리계획과 진행 상황을 지속 점검한다는 방침이다. 연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연천군의회는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 동안 2026년도 행정사무감사를 대비해 연천군 내 주요 사업장 11곳을 현장 확인해 사업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이번 현장 확인은 연천군이 추진하는 주요 사업에 대한 현장 점검 및 준비 상황을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사전에 점검하고 사업 타당성, 예산 효율적 집행 여부 등을 폭넓게 고려해 점검 대상지를 선정했다. 박운서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장은 28일 “현장 중심 의정활동을 통해 문제점이 발생하지 않도록 꼼꼼히 확인하고, 행정 전반을 면밀하게 점검해 연천군 발전과 행정 실효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연천군의회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 행정사무감사는 내달 7일부터 15일까지 9일간 일정으로 실시되며, 23일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를 채택한 뒤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하남시의회가 어려운 하남시 재정 여건을 고려해 올해 편성된 의원 국외연수 관련 예산 5100만원 전액을 반납하기로 결의했다. 이는 시민 안전과 민생을 위한 재정수요는 커지는 반면 가용재원은 한정된 상황에서 하남시의회부터 불요불급한 경비를 줄이고 재정 부담을 함께 나누겠다는 취지다. 이번에 반납하는 예산은 총 5100만원으로 의정 역량 강화 및 의원 국외연수 수행 예산 2100만원, 의원 국외 여비 3000만원을 전액 삭감한다. 내달 하남시의회는 추가경정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관련 예산을 삭감해 반납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결정에는 최근 어려워진 하남시 재정 여건과 시민의 생활 부담을 고려해 한정된 재원을 보다 시급하고 필요한 분야에 우선 배분해야 한다는 의원들 공감대가 반영됐다. 특히 국외연수는 선진 정책과 우수사례를 살펴보고 의정 역량을 높이는 데 의미가 있지만, 현재는 시민 안전과 민생 등 당면 현안에 재정 우선 투입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정병용 하남시의회 의장은 “하남시 재정이 어려운 상황에서 의원 국외연수 예산을 그대로 집행하기보다는 시민 안전과 민생처럼 지금 당장 필요한 곳에 재원 투입이 우선이라 판단했다"며 “하남시의회가 먼저 예산을 아끼고 책임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이 시민에 대한 도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결정을 계기로 하남시의회부터 예산 하나하나 필요성과 효과를 더욱 꼼꼼히 살피겠다"며 “시민 삶에 직접 도움이 되는 곳에 재원이 쓰일 수 있도록 예산 심의와 의정활동에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하남시의회는 이번 예산 반납을 단순한 예산 절감에 그치지 않고 재정 운용 우선순위를 점검하는 계기로 삼을 방침이다. 이에 따라 예산 심의 과정에서 사업 필요성과 시급성을 꼼꼼히 살피고 시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예산이 우선 반영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패트롤] 과천시-군포시-부천시-안양시-의왕시

과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과천시가 과천지식정보타운(지정타) 과천대로 연접 구간의 방음벽 설치 민원을 해소하기 위해 국토교통부, 환경부, 경기도에 공식 공문을 발송하는 등 협의에 적극 나서고 있다. 현재 지정타 사업을 준공하려면 법적 소음기준 충족을 위한 방음시설 설치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연접 3개 단지(S1, S4, S8) 주민 전자투표 결과, 참여 세대의 96.1%(1329세대)가 경관 훼손 및 조망-일조권 침해 등을 이유로 조경형 방음 수림대(숲)로 전환을 요구했다. 반면 3.9%(54세대)는 기존 방음벽 설치를 선호하고 있다. 과천시는 관련 법령상 방음시설 설치 한계가 존재하는 데도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적극행정을 펼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국토부, 환경부, 경기도에 공문을 보내 주민의 다양한 요구와 찬반 의견을 전달하고, 법적 기준 충족을 전제로 저소음 포장, 방음 둔덕(마운딩), 다층 수림대 등 복합 대책을 통한 방음 수림대 전환을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지구계획 변경 및 환경영향평가 재협 절차에도 적극 협조해 달라고 건의했다. 과천시는 내달 사업 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 관계기관, 주민대표가 참여하는 '실무 협의체'를 구성해 이를 통해 법적 소음기준을 준수하면서 주민 우려를 완화할 수 있는 다각적인 기술적 대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29일 “법적 소음기준을 충족해야 하는 현실적 제약 속에서도 시민의 다양한 목소리가 관계기관 검토 과정에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과천시 차원에서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LH 및 중앙 부처와 지속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군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군포시 대야도서관 누리천문대가 하반기 성인 대상 천문강좌인 '코스모스 산책'을 개설하고 내달 1일부터 수강생 15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이번 강좌는 오는 9월14일부터 12월7일까지 매주 월요일 오후 2시 대야도서관 누리천문대에서 진행된다. 총 12회차로 구성된 교육은 별과 우주의 이해, 천문학사, 태양계 행성 등 기초 이론 수업과 함께 주간 태양 관측 및 야간 천체 관측 실습을 병행, 운영된다. 19세 이상 성인이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수강 신청은 내달 1일 오전 9시부터 누리천문대 공식 누리집(gunpolib.go.kr/nuri)를 통해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누리천문대는 올해 세대별 맞춤 특화 프로그램을 신설해 상반기 청소년 강좌를 진행한 데 이어, 하반기에는 성인으로 대상을 확대해 이번 교양 과정을 마련했다. 군포시 대야도서관장은 29일 “상반기 청소년 강좌에 이어 하반기에는 성인이 일상에서 우주와 과학을 쉽게 이해하고 즐길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별과 우주에 관심 있는 시민은 많이 참여해 달라고 권했다. 부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조용익 부천시장이 관내 기업과 의료기관의 인도네시아 진출 교두보를 확보하기 위해 지난 25일부터 자카르타의 경제-의료 현장을 누비고 있다. 29일 현재까지 한인 기업인 단체를 만나 현지 시장 여건과 진출 전략에 대해 파악하고, 현지 경제단체와 의료기관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부천 기업-의료 인도네시아 진출 협력 간담회와 비즈니스 상담회도 개최했다. 이번 방문은 한국과 인도네시아가 지난 4월 '특별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수립한 데 발맞춰 부천 기업-의료기관의 현지 진출 기반과 경제-의료 분야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추진됐다. 조용익 시장 일행은 오는 30일까지 코타 자바베카 산업단지와 프레지던트대학교 등에 들러 산업과 교육을 연계한 산학협력 사례와 기업 진출 여건도 함께 살필 예정이다. ▷ 경제-의료계 만나 현지 진출 활성화 논의= 부천시 대표단은 26일 주인도네시아 대한민국대사관, 재인도네시아 한인상공회의소(KOCHAM), 자카르타 상공회의소(KADIN DKI Jakarta)를 차례로 들렀다. 정해관 주인도네시아 대한민국대사관 공사, 이강현 재인도네시아 한인상공회의소 회장, 디아나 드위 자카르타 상공회의소 회장 등을 만나 현지 시장 환경과 소비 동향, 유망 분야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또한 부천시 기업과 의료기관의 현지 진출 방안과 경제 분야 교류 확대 방안에 대해 긴밀하게 논의했다. 이어 자바베카 그룹 대표 사무소를 찾았다. 자바베카 그룹은 동남아 최대 산업단지 개발기업으로, 글로벌 산학협력 프로젝트 중 하나인 프레지던트대학교를 설립해 대한민국-인도네시아 양국의 인재 교류에 기여하고 있다. 이 자리에선 도시개발-산업경제-의료-교육 전반에 걸친 폭넓은 협력 관련 얘기가 오갔다. 같은 날 부천시 건강정책과와 의료기관 관계자들은 자카르타 의료-바이오 경제특구(D-HUB SEZ)를 찾았다. 이들은 현지 사업개발 전문가로부터 특구 운영 현황을 듣고 주요 시설을 둘러봤다. 한국 의료진의 현지 진출 사례와 인도네시아 의료시장 여건도 확인했다. ▷ 기업-의료 비즈니스 상담 192건, 18억 계약 성사= 조용익 시장은 27일 열린 '부천시 기업-의료 인도네시아 진출 협력 간담회'에서 양국 경제-의료 관계자-전문가 등 50여명과 함께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이번 간담회는 해외 진출을 준비하는 관내 기업과 의료기관에게 도움을 주고자 인도네시아 할랄 인증 취득 요건과 절차를 안내하는 시간도 마련했다. 인도네시아는 오는 10월18일부터 수입 식품-음료,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주요 생활소비재에 할랄 인증을 의무화할 예정이다. 조용익 시장은 이어 '부천시 기업-의료 비즈니스 상담회'의 참여 부스를 둘러봤다. 상담회에는 부천시 기업 9곳과 의료기관 8곳이 참여해 현지 바이어와 에이전시를 대상으로 제품과 서비스를 소개했다. 이날 상담회에는 현지 바이어 62개 사가 참가했으며, 총 192건(기업 64건-의료 128건) 상담이 이뤄졌다. 100억 규모 상담 중 계약추진액은 약 18억원이다. 조용익 시장은 이후 프라모노 아눙 자카르타 주지사를 만났다. 부천시와 자카르타는 모두 유네스코 문학창의도시로 2022년부터 올해까지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와 부천문화레지던시 사업 등을 통해 꾸준히 교류하고 있다. 부천시는 이런 문화 교류를 바탕으로 경제-의료 분야 협력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 자바베카 산업단지-프레지던트대와 산학협력= 부천시 대표단은 남은 일정 동안 만다야 로얄 병원에 들러 현지 의료 시스템과 사업 환경을 살피고, 의료분야 협력 가능성도 논의한다. 이곳은 중증질환 전문센터와 국제진료센터를 운영하는 상급종합병원으로, 최근 한국 의료-바이오 기업과도 협력한 사례가 있다. 이후 치카랑 지역으로 이동해 코타 자바베카 산업단지와 프레지던트대학교를 찾는다. 코타 자바베카 산업단지는 30여 개 나라의 다국적 기업 1650여곳이 입주한 인도네시아 대표 종합 신도시이자 산업단지로, 대규모 산업-주거-상업 기능을 갖추고 있다. 프레지던트대는 산업단지 내 자리한 교육기관으로, 기업 연계형 실무 교육과 현장실습 과정을 운영한다. 국내 유수의 한국 기업들과도 활발한 글로벌 산학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부천시 대표단은 김기찬 프레지던트대 국제총장과 만나 부천 기업의 현지 진출과 관내 대학과의 협업 가능성 등을 타진할 계획이다. 조용익 시장은 28일 “양국 간 협력 확대 흐름을 부천 기업과 의료기관의 해외 진출로 연결할 수 있도록 현지 관계기관과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며 “남은 일정에도 의료-산업 현장과 시장 환경을 면밀히 확인해, 부천 기업과 의료기관이 인도네시아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가 대규모 민간 건설 현장과 상생 협약을 맺고 공공 발주 확대를 통해 최근 3반기 동안 1300억원이 넘는 지역경제 유입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안양시는 28일 시청 전자회의실에서 이장우 도로교통국장을 비롯해 건설-건축-계약 관련 부서장, 이창성 안양시의회 도시교통위원, 대한전문건설협회 안양시협의회 등 건설업계 대표 및 분야별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 추진 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그동안 관내 건설업체 지원 성과를 점검하고 현장의 어려운 점을 공유하는 한편, 지역 업체 경쟁력 강화와 공공-민간 건설 현장 참여 확대를 위한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안양시는 공공 공사에서 관내 업체 수주 확대와 함께 재개발-재건축 등 대규모 민간 건설 현장과 '지역경제 활성화 협약'을 지속해 지역 업체 하도급 및 근로자 고용, 지역 장비 및 자재 활용, 인근 상권 이용을 유도하고 있다. 그 결과 작년부터 올해 6월까지 협약을 체결한 19개 사업장에서 총 1320억원 규모 관내 업체 이용 실적(안양시 분석 기준)을 올렸다. 공공 발주 분야에서도 올해 상반기 수의계약 중 관내 업체 수주율이 금액 기준 97.8%(건수 기준 95.5%)를 기록했다. 이는 작년 동기보다 12건, 약 14억8000만원 늘어난 수치다. 앞으로도 안양시는 민간 현장과 협약을 확대하고 공공공사 수주 기회를 넓히는 한편, 공사 분할 발주 확대를 검토하는 등 지역업체가 체감할 수 있는 행정적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회의에서 제시된 건의 사항도 관련 부서와 적극 협의해 현장 목소리가 실질적인 제도 개선과 참여 기회 확대로 이어지도록 할 방침이다. 이장우 도로교통국장은 회의에서 “건설 투자가 지역업체 성장과 일자리 창출, 관내 소비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 조성이 중요하다"며 “지역 건설업계와 긴밀히 소통하고 현장 목소리를 정책에 적극 반영해 관내 업체에 더 많은 기회가 돌아갈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행정 지원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의왕=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성제 의왕시장은 지난 27일 군포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6년 군포의왕 폰 프리 스쿨 교육공동체 실천 선포식'​에 참석해 학교 내 스마트폰 사용을 줄이고 건강한 교육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공동 실천 의지를 다졌다. '폰 프리 스쿨'은 학생이 스마트폰을 내려놓는 시간을 확보하고, 이를 독서(Reading)-예술(Arts)-체육(Sports) 중심 다양한 교육활동으로 확장해 나가자는 교육공동체의 공동 약속이다. 이날 선포식에서 김성제 시장은 “스마트폰이 우리 생활에 꼭 필요한 도구가 된 만큼 아이들이 올바른 스마트폰 사용 습관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학교와 가정, 지역사회가 더욱 노력해야 한다"며 “의왕시도 아이들이 더욱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교육지원청 및 학교 현장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포의왕교육지원청 주관으로 마련된 이날 행사에는 안민석 경기도교육감, 김성제 의왕시장, 한대희 군포시장, 학생-학부모-지역사회 관계자 등 370여명이 참석해 학교 내 폰 프리 스쿨 정책의 안정적인 정착과 확산을 다짐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네팔 대홍수 사망자 633명으로 늘어…한국인 9명 수색 ‘총력전’

네팔과 중국 국경을 맞댄 히말라야 산악지대에서 발생한 대홍수 피해가 계속 커지고 있다. 사망자가 600명을 넘어선 가운데 실종자도 3000명에 육박했다. 한국인 9명의 연락 두절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우리 정부와 기업들은 헬기와 인력을 동원해 수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 우리 정부가 헬기 2대는 현장 수색 돌입···정부·기업 '한팀' 29일(이하 현지시각) 현지 당국과 외신 등에 따르면 네팔과 중국 티베트에서 이번 대홍수와 관련해 집계된 사망자는 총 633명으로 늘었다. 네팔에서만 626명이 숨졌으며 중국 티베트자치구 르카쩌시 지룽현에서도 7명의 사망자가 확인됐다. 실종자는 네팔 2426명, 중국 티베트 554명 등 모두 2980명으로 집계됐다. 전날까지 1924명이었던 네팔 내 실종자가 하루 사이 500명가량 증가하면서 피해 규모가 계속 확대되는 모습이다. 실종자 가운데는 외국인도 500명 이상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인도와 미국 등을 포함해 30여개국 출신으로 알려졌다. 수색이 본격화되면서 추가 실종자와 사망자가 확인될 가능성도 남아 있다. 네팔 어퍼트리슐리(UT)-1 수력발전소 건설 현장에서 근무하던 두산에너빌리티 직원 6명과 한국남동발전 직원 3명 등 한국인 9명은 여전히 연락이 끊긴 상태다. 우리 정부가 운용하는 헬기 2대는 이날 현장 수색에 들어갔다. 정부 합동 신속대응팀 소속 소방청과 경찰청, 외교부 인력이 헬기에 탑승해 사고 현장으로 향했다. 이날 오전에는 소방청 인원 4명이 탑승한 헬기가 현장을 향해 출발하기도 했다. 주네팔 한국대사관은 네팔 당국에 실종자들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피해 지역의 좌표 등 위치 정보를 제공하며 수색·구조에 협조해 달라고 요청해왔다. 신속대응팀을 이끄는 임상우 외교부 재외국민보호·영사담당 정부대표 역시 네팔 외교부 관계자 등과 접촉해 헬기 운항을 비롯한 구조 작업에 필요한 협조를 요청했다. 정부는 이날 외교부 직원 1명과 소방청 인원 8명 등 9명으로 구성된 신속대응팀을 추가로 네팔에 파견하기로 했다. 지난 27일 11명 규모의 1차 신속대응팀을 보낸 데 이어 현장 대응 인력을 보강하는 것이다. 한국남동발전이 임차한 헬기는 앞서 28일 네팔 군 당국의 승인을 받아 대홍수 피해 지역을 처음 수색했다. 2차 홍수 우려로 운항이 제한됐지만 일몰 직전 허가가 나오면서 고지대 등을 살폈다. 그러나 아직 실종된 한국인 9명을 찾았다는 소식은 나오지 않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도 헬기와 드론을 동원해 수색에 나설 계획이었다. 29일 오전에는 네팔 당국으로부터 운항 허가를 받았지만 비바람 등 악천후로 이륙하지 못했다. 이후 기상 상황이 다소 나아지면서 운항 가능성이 커지는 듯했지만 이번에는 네팔 당국이 외국 헬기 운항을 허용하지 않으면서 다시 수색이 중단됐다. 네팔 군 당국은 안전 문제 등을 이유로 헬기 운항을 제한적으로 허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기업 차원의 대응도 한층 강화됐다.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은 이날 대한항공 카트만두 직항편을 타고 네팔로 출국했다. 박 회장은 카트만두에서 실종 직원 수색·구조 상황을 직접 지원할 예정이다. 두산에너빌리티에서는 정연인 대표이사 부회장이 현장 대응팀을 이끌고 있으며, 남동발전에서는 윤장현 신성장본부장이 대응을 지휘하고 있다. ◇ “지질·기후 위험 한꺼번에 표출된 사례" 이번 재난은 단순한 집중호우를 넘어 히말라야 산악지역의 지질·기후 위험이 한꺼번에 표출된 사례라는 분석도 나온다. 연합뉴스가 최근 보도한 분석에 따르면 아시아 산악지역에는 약 9만5000개의 빙하가 존재하며, 지구온난화로 빙하가 녹으면서 빙하호가 불안정해지는 문제가 커지고 있다. 빙하와 빙하호 주변에서 발생하는 붕괴·범람이 대규모 홍수나 토석류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실제 이번 대홍수는 네팔과 중국 접경 히말라야 산악지대에서 발생한 대규모 재해로, 홍수와 토석류가 도로와 마을은 물론 발전소 건설 현장 주변까지 휩쓸었다. 특히 피해 지역의 도로가 대거 유실되면서 육상 접근이 어려워졌고, 헬기 역시 기상 악화와 현지 당국의 운항 제한이라는 이중 장벽에 가로막혔다 현지에서는 수력발전소로 연결되는 도로를 네팔 군인 등이 복구하는 모습도 확인됐다. 현재 수색의 최대 변수는 시간과 접근성이다. 실종자들이 어디로 이동했는지 정확하게 확인하기 어려운 데다 산악지형과 도로 유실, 추가적인 악천후 가능성까지 겹쳐 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저축할 곳 마땅치 않은데”...‘청년미래적금’ 내달 다시 열린다

최고 연 19.4% 수준의 수익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청년미래적금'이 다음 달부터 가입자를 다시 모집한다. 금융당국이 내년부터 지원 예산을 늘리고 가입 문턱을 낮출 것으로 발표한 가운데 최근 주식·가산자산시장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어 1차 모집 당시보다 청년층의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29일 금융당국 등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지난 28일 오후 청와대에서 '청년 예산 언박싱2027' 행사를 열고 청년미래적금 개편안을 발표했다. 청년미래적금은 청년들의 기초자산 형성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형 금융상품으로, 만 34세 이하인 청년이 3년 만기 시까지 매월 최대 50만원 한도 내에서 자유롭게 납입하면 일반형 6%, 우대형 12%의 정부 기여금을 지급하고 이자 소득에 대한 비과세 혜택을 제공하는 상품이다. 은행 이자와 정부 지원금을 합친 수익 효과는 연 최고 13.2~14.4% 수준에 달하며 중소기업 재직자 등 일정 요건을 충족하는 우대형의 경우 정부 기여금이 올라가 연 최고 18.2~19.4% 수준의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주식이나 가상자산처럼 원금 손실 가능성을 감수하지 않고도 높은 수익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금융당국은 내달 추가 모집까지 기존 조건(최고 연 19.4%)을 그대로 진행하지만, 내년부터 소득 기준을 폐지하는 한편 총 예산도 두 배 이상으로 늘리기로 했다. 청년미래적금의 원래 가입 조건은 연령 19~34세 이하이면서 총급여 7500만원 이하, 가구 중위소득 200% 이하였다. 그러나 지난 7월 3일까지 진행한 1차 모집에 청년 234만 3000명이 신청했다가 이 중 138만 5000명만 계좌 개설이 가능했다. 신청자 중 79만6000명이 소득 기준 미달, 필수 서류 미제출 등으로 심사문턱을 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소득 기준 미달로 탈락한 37만6000명의 탈락자들로부터 “부모 소득을 보는 건 공정하지 못하다"는 목소리가 제기됐다. 해당 상품은 일반형과 우대형 모두 '가구 중위소득'을 기준으로 심사하기에 부모의 소득이 높으면 가입 자격을 얻지 못한다. 서류 미제출 탈락자들도 본인 외 부모의 동의나 가구원 확인 서류 등을 제출해야 하는 까닭에 제출에 난항을 겪었다는 후기가 적지 않았다. 이에 금융위는 소득 기준을 아예 폐지하는 한편 폭넓은 지원을 위해 예산도 1조원 가량 늘렸다. 올해 7446억원이었던 예산은 내년에는 약 1조7000억원으로 증가할 예정이다. 기존 가입 가능 대상자는 약 500만명에서 960만명으로 두 배 가량 늘어날 전망이다. 김희진 금융위 청년정책과 사무관은 “'부모의 소득 때문에 가입을 제한받는게 아쉽다'는 목소리에 상품을 과감하게 개편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최대 30% 수익 효과를 볼 수 있는 지원도 신설됐다. 중소기업·소상공인 재직 청년을 비롯해 지방 소재 중소기업에 근무하는 청년은 정부의 지원 확대로 인해 최고 연 30.1%의 이자 효과를 얻을 전망이다. 정부는 중소기업·소상공인 재직 청년 대상 우대형 기여금 비율을 기존 12%에서 15%로 늘리고 지방 소재 중소기업 근무 청년을 대상으로는 별도 우대트랙을 신설해 기여금 비율을 25%까지 끌어올렸다. 이에 청년이 매월 50만원씩 3년간 총 1800만원을 적립하면 △일반형 최대 2138만원(단리 14.4% 적금) △우대형 최대 2313만원(단리 21.9% 적금) △지방 중소기업 우대형 최대 2507만원(단리 30.1% 적금)을 받을 수 있게 된다. 9월 추가 모집은 1차 때와 동일한 조건으로 재개되지만 내년 새로운 개편안이 소급 반영될 전망으로, 추후 최대 수익 효과를 노리는 가입자들을 위주로 신청 수요가 확대될 전망이다. 앞선 28일 행사에서 정부는 확대된 정부 기여금의 혜택을 기존 가입자들에게도 소급 적용할 방침을 밝혔다. 또한 만기까지 일정 시간이 소요되는 적금 특성상 먼저 가입해 두면 목돈을 쥐는 시기를 앞당길 수 있고, 나이 제한에 걸리는 가입자들의 경우 우선 가입해 두는 게 유리한 측면이 있다. 가입에 미온적이었던 청년층의 관심도 이전보다 커질 것으로 관측된다. 상반기까지는 증시 활황세로 인해 자금이 주식 및 가상자산 등 고위험·고수익 투자처로 빠르게 이동하는 현상이 컸지만 7월부터 시장이 조정 국면에 들어가고 변동성이 커지면서 투자 심리와 경계심도 커진 상황이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실적 개선에도 웃지 못한 카드사...대체투자에 ‘눈길’

카드사들이 대체투자로 눈을 돌리고 있다. 금융당국의 규제로 수수료·대출상품 수익성 확대가 어려워지면서 대안이 필요해졌기 때문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전업카드사들의 당기순이익(1조2934억원)은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했다. 그러나 이는 대손비용 통제 등의 성과로 봐야한다. 실제로 총수익은 1.8% 개선에 그쳤다. 문제는 조달비용 확대를 피할 수 없다는 것이다. 3년물 AA+급 여신전문금융회사채(여전채) 금리는 지난 24일 기준 연 4.39%, A-급은 4.5% 수준으로 높아졌다. 저금리 시기에 발행된 채권을 상환하고 신규 채권을 발행하는 과정에서 부담해야 하는 이자가 불어나 실적이 하락할 수 있다는 의미다. 최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백투백'으로 인상하면서 기업들의 걱정도 깊어지고 있다. 최근 해외 조달을 늘리는 등 다각적인 솔루션을 활용하고 있으나, 경영에 필요한 자금의 상당부분을 국내 채권에 의존하는 탓이다. 업계는 현대카드(51%)와 현대커머셜(49%)이 출자해 설립한 자산운용사 현대얼터너티브의 행보를 주목하고 있다. 현대얼터너티브는 부동산펀드를 비롯한 대체투자 영역에서 비즈니스를 펼치는 중으로, 지난해 5월 출범 후 7개월 만에 투자 약정금액을 포함한 총 운용자산(AUM) 3800억원을 달성했다. 올 7월말 기준으로는 5296억원으로 더욱 늘어났다. 운용하는 펀드는 총 11개로 연초 대비 3개 늘어났고, 블라인드 펀드 약정액은 715억원 수준이다. 향후에는 외부 자금 유치를 늘려 경쟁력을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현대얼터너티브가 본격적인 확장에 나서고, 다른 카드사도 시장에 뛰어들기 위해서는 규제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지용 한국신용카드학회장은 대체투자 익스포저에 일률적으로 적용되는 위험가중치를 자산군별로 세분화해 장기 안정형 자산에는 합리적 가중치를 부여해야한다고 제언했다. 여전법상 카드사에 부과된 총자산 대비 유가증권·부동산 투자 한도를 차등적으로 완화하고, 지급결제·신용공여를 비롯한 본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대체투자를 대상으로 세제·회계상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법도 제시했다. 그는 “금리 3% 시대에는 신용판매·장기카드대출(카드론) 중심의 전통 수익모델만으로 마진 방어가 어렵다"며 “대체투자를 통한 수익원 다변화가 현실적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칠곡군, 내년도 신규사업 ‘도비 확보’ 발품행정....경북도청 관련 부서 잇따라 방문

K-푸드 콜드체인·공영주차장·럭키칠곡 시네마·스카이파크 등 건의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칠곡군이 내년도 신규 전환사업과 지역 핵심 현안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 경북도청을 찾아 도비 확보와 행정 지원을 요청하는 등 발 빠른 대응에 나섰다. 군은 지난 28일 경북도청을 방문해 식품한류산업국과 경제통상국, 문화관광체육국, 공항투자본부 등 사업 관련 부서와 도지사실을 잇따라 찾아 내년도 신규 전환사업의 필요성과 추진 상황을 설명하고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건의했다. 이번 방문은 지역의 산업·경제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주민 생활과 직결된 현안사업의 추진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군은 사업별 당위성과 기대효과를 설명하는 데 주력했다. 특히 내년도 신규사업이 계획에만 머물지 않고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경북도와의 긴밀한 협력은 물론 안정적인 재원 확보가 뒷받침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군이 이번에 중점 건의한 사업은 △칠곡 K-푸드 콜드체인 물류 클러스터 조성 △인평리 공영주차장 조성 △럭키칠곡 시네마 건립 △스카이파크 관광자원화 사업 등이다. 칠곡 K-푸드 콜드체인 물류 클러스터 조성은 급변하는 식품산업과 유통환경에 대응하고 칠곡의 물류 경쟁력을 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연결하기 위한 핵심 사업으로 꼽힌다. 군은 지역이 갖춘 교통·물류 기반을 적극 활용해 K-푸드 관련 물류 기능을 강화하고, 향후 기업 경쟁력 제고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힘을 쏟는다는 방침이다. 인평리 공영주차장 조성은 주민들의 주차 불편을 해소하고 생활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생활밀착형 사업이다. 군은 주차 기반시설 확충을 통해 주민 편의를 높이는 것은 물론 주변 지역의 접근성과 이용 환경도 개선한다는 구상이다. 럭키칠곡 시네마 건립과 스카이파크 관광자원화 사업은 상대적으로 부족한 문화·관광 인프라를 확충하고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사업이다. 군은 주민들이 일상에서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는 기반을 확대하는 한편 칠곡만의 특색 있는 관광자원을 발굴·육성해 방문객 유입과 체류시간을 늘리고 지역 상권 활성화까지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 특히 칠곡군은 이날 경북도 관계 부서에 개별 사업의 필요성뿐만 아니라 지역 산업과 경제 구조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신규 전환사업을 바라봐야 한다는 점을 적극 설명했다. 지역의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 여건 개선을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신규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는 동시에 경북도 차원의 재정·행정적 뒷받침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군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경북도와 사업별 협의를 더욱 구체화하고, 향후 사업 추진 과정에서도 관련 부서와 지속적으로 소통해 필요한 재원과 행정 지원을 확보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이번 도청 방문을 통해 전환사업의 필요성과 지역 현안에 대해 경상북도와 공감대를 형성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도와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지역의 현안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칠곡군이 갈수록 심화되는 저출생 문제를 지역사회 공동의 과제로 인식하고 결혼과 출산, 육아에 부담을 주는 사회·문화적 관행을 개선하기 위해 공직사회부터 변화에 나섰다. 칠곡군은 28일 군청에서 김재욱 군수를 비롯한 간부공무원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저출생 부담타파 4대 문화운동 동참 서약식'을 갖고 저출생 극복을 위한 조직문화 개선과 지역사회 인식 확산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저출생 부담타파 4대 문화운동'은 저출생 문제를 개인이나 가정만의 문제가 아닌 사회 전체가 함께 해결해야 할 구조적·문화적 과제로 바라보는 데서 출발했다. 특히 결혼과 출산, 육아 과정에서 개인과 가정이 느끼는 부담을 줄이고 일과 생활이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기존의 관행적인 문화를 개선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군은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각종 출산·양육 지원정책을 확대하는 것과 함께 결혼과 출산, 육아를 바라보는 사회적 인식과 직장문화의 변화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보고 이번 서약식을 마련했다. 이날 참석한 간부공무원들은 저출생 부담을 덜기 위한 4대 문화운동의 취지와 주요 실천 내용을 공유하고 공직사회가 먼저 실천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또 일과 가정이 조화를 이루는 근무환경을 조성하고 결혼·출산·육아로 인해 구성원이 불필요한 부담을 느끼는 조직문화를 개선하는 데 간부공무원부터 솔선수범하기로 뜻을 모았다. 칠곡군은 이번 서약식을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공직사회 내부의 실질적인 조직문화 변화로 연결하는 한편 이러한 변화가 지역 내 기관·단체와 기업, 주민 등 지역사회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저출생 극복 분위기 조성에 힘을 보탤 방침이다. 특히 저출생 문제가 주거와 일자리, 돌봄, 교육뿐만 아니라 일·생활 균형과 가족친화적인 사회 분위기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만큼 지역사회 구성원 모두가 함께 참여하는 문화적 변화가 중요하다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저출생 문제는 지역사회 전체가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야 할 과제"라며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칠곡군을 만들어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칠곡군이 9월 한 달 동안 군민들의 심뇌혈관질환 예방과 건강생활 실천을 위해 '자기혈관 숫자 알기' 확산에 나선다. 칠곡군보건소는 심근경색과 뇌졸중 등 심뇌혈관질환에 대한 군민들의 경각심을 높이고 스스로 건강을 관리하는 생활습관을 확산하기 위해 9월 한 달간 '자기혈관 숫자 알기-레드서클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레드서클(Red Circle)'은 건강한 혈관을 상징하는 것으로, 평소 자신의 혈압·혈당·콜레스테롤 수치를 정확하게 알고 정기적으로 측정·관리함으로써 심뇌혈관질환을 예방하자는 취지의 캠페인이다. 특히 심뇌혈관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질환이 발생한 뒤 치료하는 것뿐만 아니라 자신의 혈관 건강 상태를 미리 확인하고 위험요인을 꾸준히 관리하는 생활습관이 중요하다는 점에서 군민들의 자발적인 건강관리에 초점을 맞췄다. 칠곡군보건소는 캠페인 기간 동안 주민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손쉽게 건강 상태를 확인할 수 있도록 대학과 사업장, 전통시장, 관공서 등 생활현장을 직접 찾아 다양한 예방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현장에서는 혈압과 혈당을 측정하고 결과에 따른 건강상담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심근경색·뇌졸중 조기증상과 올바른 대처법을 알아보는 O/X 퀴즈를 진행해 응급상황 발생 때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관련 정보를 전달한다. 심뇌혈관질환 예방을 위한 생활습관 개선에도 힘을 쏟는다. 군은 '심뇌혈관질환 9대 예방관리수칙'을 담은 피켓 홍보를 통해 금연과 절주, 규칙적인 운동, 적정 체중 유지 등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건강관리 방법을 적극 알릴 예정이다. 고령층의 건강관리와 질환 예방을 위해 지역 경로당을 순회하는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교육도 병행한다. 주민들의 생활공간을 직접 찾아가는 방식으로 질환의 위험성과 예방수칙을 알리고 건강관리 실천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홍보활동도 펼친다. 군은 홈페이지와 전광판, SNS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심뇌혈관질환 예방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군민들의 캠페인 참여를 독려할 방침이다. 걷기를 통한 건강생활 실천 분위기 조성을 위해 모바일 걷기 플랫폼 '워크온' 앱을 활용한 걷기 챌린지도 3주간 운영한다. 이를 통해 주민들이 생활 속 걷기를 실천하고 꾸준한 신체활동을 건강관리 습관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칠곡군은 이번 캠페인을 계기로 군민들이 자신의 혈압·혈당·콜레스테롤 수치를 정기적으로 확인하는 습관을 갖도록 하는 한편 심뇌혈관질환의 조기 발견과 예방 중심의 건강관리 문화를 지역사회 전반으로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레드서클 캠페인을 통해 군민들이 자신의 혈압·혈당·콜레스테롤 수치를 확인하고 심뇌혈관질환의 위험성을 인식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예방관리 활동을 통해 심뇌혈관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고 예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처음에는 요리가 낯설고 어려웠지만 직접 음식을 만들어 보니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가족을 위해 밥상을 차리면서 그동안 식사를 준비해 온 가족의 수고도 새롭게 알게 됐습니다." 은퇴 후 앞치마를 두른 남성들이 요리를 통해 가정에서 새로운 역할을 찾고 가족과 한층 가까워지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칠곡군가족센터가 60세 이상 은퇴 남성을 대상으로 운영한 가족관계 증진 프로그램 '은빛 밥상'이 지난 27일 참여자들의 호응 속에 올해 일정을 마무리했다. 올해로 5년째를 맞은 '은빛 밥상'은 단순히 요리법을 가르치는 프로그램을 넘어 은퇴 이후 달라진 생활환경에 적응하고 가정에서 새로운 역할을 찾아갈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평소 요리를 접할 기회가 적었던 은퇴 남성들이 직접 가정식을 배우고 가족을 위한 한 끼를 준비하는 과정을 통해 자연스럽게 가사를 분담하고 가족 간 대화와 이해의 폭을 넓히는 데 초점을 맞췄다. 올해 프로그램은 1·2기로 나눠 은퇴 남성 16명이 참여한 가운데 모두 10차례에 걸쳐 진행됐다. 참여자들은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가정식 요리를 하나씩 익혀 나갔다. 식재료를 준비하고 직접 음식을 만드는 과정을 경험하면서 건강한 식생활의 중요성을 배우는 것은 물론, 가족을 위해 밥상을 차리는 즐거움도 알아갔다. 요리에 서툴렀던 참여자들이 회차를 거듭할수록 자신감을 얻으면서 가정에서도 직접 음식을 만들어 가족과 함께 나누는 등 교육의 효과가 일상생활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무엇보다 한 끼 식사를 직접 준비하는 경험은 오랫동안 가족의 식사를 책임져 온 배우자와 가족의 수고를 이해하는 계기가 됐다. 요리를 매개로 자연스럽게 가족 간 대화가 늘어나면서 '은빛 밥상'이 가족관계를 다시 돌아보는 소통의 장 역할도 톡톡히 했다.지역사회도 힘을 보탰다. 칠곡군 여성단체협의회와 소속 단체 회원들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요리 실습을 지원했다. 회원들은 참여자들이 조리과정을 쉽게 익힐 수 있도록 돕고 함께 음식을 만들며 소통해 프로그램에 활력을 더했다. 참여자들의 반응도 긍정적이었다. 한 참가자는 “처음에는 요리가 낯설고 어렵게 느껴졌지만 직접 음식을 만들어 보면서 요리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다"며 “집에서 음식을 만들면서 자연스럽게 가족과 대화하는 시간도 늘었고, 그동안 식사를 준비해 온 가족의 수고도 새롭게 이해하게 됐다"고 말했다. 칠곡군은 '은빛 밥상'이 은퇴 남성들의 자립적인 생활능력을 높이는 데 그치지 않고 가족 구성원으로서 새로운 역할을 찾고 활기찬 노후생활을 이어가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은퇴 이후 급격하게 달라지는 생활환경 속에서 가족 간 역할과 관계를 새롭게 정립할 수 있도록 가족센터를 중심으로 세대와 가족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은빛 밥상이 참여자들에게 요리라는 즐거움을 넘어 가족을 위한 마음을 표현하고 소통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군민들이 은퇴 이후에도 활기차고 행복한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가족과 지역사회를 잇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토스뱅크, 외화 서비스 존재감 키운다…통장부터 송금까지

토스뱅크가 외화 사업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기존 외화통장에 해외결제 혜택, 해외 계좌 송금 서비스 등을 확장하며 외화 서비스를 하나의 생태계로 묶는 전략이다. 29일 은행권에 따르면 토스뱅크가 지난 1월 선보인 '보내면 보이는 해외송금' 이용자 2명 중 1명(약 54%)은 지난 7월까지 2회 이상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송금은 유학 학비, 현지 생활비처럼 목적이 뚜렷해 한 번 보낸 후 다시 보내기까지 시간이 걸리는데 반년 새 절반 이상이 다시 사용하며 재사용률이 높다는 분석이다. 토스뱅크 해외송금은 송금 신청 단계부터 도착 예정 시간을 미리 알려주고, 수취인에게 도달하기까지 진행 상황을 택배처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기존 은행의 경우 해외 송금이 수취은행까지만 추적이 가능했지만 토스뱅크는 이를 더 확장해 제공한다. 토스뱅크의 해외송금 서비스는 외화통장과 결합해 시너지를 낸다. 토스뱅크 외화통장은 2024년 1월 출시된 상품으로, 출시 당시 24시간 내내 수수료 없이 세계 통화를 환전할 수 있다는 점에서 호응을 얻었다. 토스뱅크 체크카드를 연결하면 해외 결제와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출금 수수료도 무료다. 해외송금 서비스는 외화통장에서 곧바로 이용할 수 있으며, 해외에서 외화통장으로 외화를 받을 경우 무료환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외화 모으기 서비스도 인기다. 지난해 5월 출시한 서비스로, 정해진 주기로 외화를 매수하는 '정기적으로 모으기'와 원화 이자를 달러로 자동 환전해 모으는 '이자 달러로 모으기'로 구분된다. 토스뱅크에 따르면 1분당 119번 꼴로 외화가 적립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30일에는 자동환전 외화보통예금 상품 '외화 저금통'을 출시했으며, 일평균 저금 건수는 출시 첫 주 대비 4주차에 6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토스뱅크는 외화통장을 시작으로 해외 결제, 해외 송금 서비스까지 확대하며 외화 서비스를 토스뱅크만의 차별된 서비스로 확장하고 있다. 환전부터 결제, 송금까지 한 번에 이용할 수 있는 구조를 구축하며 연결성을 강화하는 것이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외환을 생활 속에서 쉽고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금융 IT부터 홍보대사까지”...금융권, 청년 인재 확보 ‘각양각색’

금융권이 청년층을 대상으로 한 인재 육성 및 참여 프로그램을 잇달아 확대하고 있다. 금융·디지털 분야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에게 실전 교육과 현장 경험을 제공하는 한편 대학생들의 아이디어를 금융 서비스와 브랜드 혁신에 반영하는 등 미래 고객이자 인재인 청년층과의 접점을 넓히는 모습이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그룹은 청년들의 금융 IT 분야 취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출범했고, 신한은행은 대학생 홍보대사 규모를 유지하면서 금융 서비스 개선과 디지털 혁신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활동을 확대했다. 우리금융지주는 지난 25일 서울 중구 본점에서 고용노동부와 함께 '우리WON 청년 IT 아카데미'를 출범했다. 서류와 면접 전형을 거쳐 선발된 청년 60명을 대상으로 약 4개월간 총 600시간의 실전 금융 IT 교육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아카데미는 고용노동부가 추진하는 'K-뉴딜 아카데미'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교육은 디지털 직무 역량 개발 416시간과 금융업 전반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교육 184시간으로 구성된다. 단순 IT 기술 교육에 그치지 않고 금융산업에 대한 이해와 현장 경험을 함께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우리은행과 우리카드, 우리투자증권 등 8개 계열사가 교육에 참여해 현직자 멘토링과 계열사 현장 체험 등을 지원한다. 특히 'AX(AI Transformation) 해커톤'을 통해 교육생들이 실제 금융 현장에서 발생하는 불편을 찾아 AI 기술로 해결하는 프로젝트도 수행한다. 금융권이 디지털 전환과 인공지능(AI) 활용을 핵심 과제로 추진하는 상황에서 청년 인재들에게 현업에서 활용되는 기술과 금융산업의 특성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교육을 수료한 청년들이 향후 금융권의 디지털·AI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취지다.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지원도 마련했다. 참가자에게는 정부 지원금으로 월 30만원이 지급되며 우리금융미래재단은 자립준비청년 등 취약계층 참가자에게 매월 70만원을 추가 지원한다. 이에 따라 해당 대상자는 월 최대 100만원의 장학금을 받을 수 있다. 우리금융은 경제적 여건 때문에 교육을 중도에 포기하는 청년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원하면서 교육부터 취업 역량 강화, 수료 이후까지 연계하는 인재 육성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신한은행은 대학생들의 시각을 금융 서비스와 브랜드 혁신에 연결하는 방식으로 청년층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지난 27일 '제45기 신한은행 대학생 홍보대사 발대식'을 열었다. 전국 37개 대학에서 선발된 대학생 80명이 올해 연말까지 신한은행의 브랜드와 주요 사업을 경험하고 콘텐츠 제작과 아이디어 제안 등의 활동을 진행한다. 신한은행 대학생 홍보대사는 2004년 금융권 최초로 도입된 이후 브랜드 콘텐츠 제작과 사업부서 아이디어 제안, 현장 마케팅 기획 등에 참여해왔다. 이번 45기부터는 대학생들의 참여 영역을 금융 서비스와 디지털 혁신 분야까지 넓혔다. 대학생들은 디지털금융 서비스 개선 아이디어를 현업부서와 함께 발굴하고, AX 혁신에 대한 고객 체감도를 청년층의 눈높이에서 점검한다. 금융소비자보호 콘텐츠도 대학생들이 일상에서 접할 수 있는 사례를 중심으로 직접 제작한다. 금융사 입장에서는 청년층을 대상으로 한 일방적인 홍보에서 벗어나 실제 금융 서비스를 이용하는 세대의 의견을 직접 듣고 이를 상품과 서비스 개선에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스포츠와 연계한 활동도 진행한다. 신한금융그룹이 후원하는 프리스타일 스키 국가대표 이승훈 선수가 제45기 대학생 홍보대사의 명예 홍보대사로 임명돼 콘텐츠 제작과 주요 행사 등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처럼 금융권의 청년 프로그램은 과거 단순한 사회공헌이나 브랜드 홍보 중심에서 벗어나고 있다. 금융산업의 디지털 전환이 빨라지면서 금융사들이 미래 인재를 조기에 발굴하고 동시에 젊은 고객층의 목소리를 경영과 서비스에 반영하려는 움직임으로 확대되는 모습이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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