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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이 뽑은 ‘우리의 5가지 약속’…강원랜드,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 진행

강원랜드가 1일부터 7일까지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를 진행한다. 직원 참여형 공모전과 OX퀴즈, 상호존중 문화 설문 등 프로그램을 마련해 양성평등 인식 확산에 나선다. 강원랜드는 양성평등 가치를 확산하고 상호 존중하는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1일부터 7일까지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행사는 임직원이 양성평등과 상호존중의 의미를 일상에서 되새기고 직접 참여하도록 여러 프로그램으로 꾸렸다. 1일에는 '소통·공감 콘텐츠 공모전' 우수작 5개 팀을 뽑아 김은영 성평등위원회 위원장과 임우혁 노동조합 위원장이 직접 시상했다. 직장 내 성희롱·괴롭힘 예방을 주제로 한 OX퀴즈와 기념품 증정 등 참여형 행사도 마련했다. 직원 의견을 듣는 '너의 목소리를 들려줘' 설문으로 상호존중 문화에 대한 의견을 모았다. 이를 바탕으로 '우리의 5가지 약속'을 선정해 전 직원의 공감과 실천을 이끌었다. 강원랜드는 7일까지 행사를 이어가며 직원들이 존중의 가치를 나누고 실천하는 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다. 김은영 강원랜드 성평등위원회 위원장은 “직원들이 양성평등의 의미를 쉽게 접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힐링캠페인 간식차'도 운영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서로의 차이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모든 직원이 존중받으며 일할 수 있는 건강한 직장문화 조성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미리보는 인청] ‘낙마 1순위’ 용혜인, 집중포화 맞는다…쟁점 5가지는

이재명 대통령이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을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한 가운데, 후보자의 페미니즘 성향과 비동의간음죄 찬성 등 과거 행적을 둘러싼 젠더 갈등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 여기에 의원직 겸직과 배우자 관련 의혹 등이 잇따라 불거지면서 험난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예고되고 있다. ① “장관·의원 다 하겠다" 비례 관례 깨고 겸직 논란 가장 먼저 도마에 오른 것은 용 후보자의 '의원직 유지' 입장이다. 보통 비례대표 국회의원이 국무위원으로 지명되면 의원직을 사퇴하거나 겸직을 최소화했던 관례와 달리, 용 후보자는 지명 직후 “당 소속 유일 국회의원인 제가 사퇴하면 기본소득당이 원외 정당이 돼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고 밝혀 논란이 일었다. 용 후보자가 사퇴할 경우 지난 총선 당시 더불어민주당의 비례연합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의 승계 순위에 따라 타당 인사가 의원직을 승계받아 기본소득당이 원외 정당으로 전락하는 것을 막겠다는 계산이다. 그러나 21대·22대 총선에서 모두 위성정당 제도를 통해 비례대표로 연속 당선되며 재선 의원 고지에 오른 용 후보자가 장관직에 오르면서까지 의원직 내려놓기를 거부하는 것은 또 다른 특권 의식이라는 비판이 제기된다. 민주당에서도 박선원 최고위원과 신현영 대변인이 용 후보자의 의원직 사퇴를 요구하고 나서면서 여야를 가리지 않는 비판론 속에 후보자의 정면 돌파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②배우자 급여 충당용 의원직 유지? 가족정당 도마 위 이와 맞물려 용 후보자의 배우자인 박기홍씨가 기본소득당의 전략기획부총장, 사무총장 등 핵심 당직자로 재직해 온 사실이 재조명되면서 '가족정당' 논란까지 불거졌다. 박씨는 현재 기본소득당 다음 지도부를 뽑는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 후보로 출마한 상태다. 야당에서는 용 후보자가 기본소득당이 원외 정당이 될 경우 배우자의 급여 충당이 어려워져 의원직 겸직을 고수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집중적으로 제기하고 있다. 현행 정치자금법상 원내 의석 1석 이상을 보유하고 직전 지방선거에서 0.5% 이상 득표한 정당은 경상보조금(약 500억원) 총액의 100분의 2에 해당하는 연간 약 11억원의 국고보조금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분기당 985만원의 보조금을 받았던 기본소득당은 지난 6·3 지방선거에서 약 1%의 득표율을 확보한 덕에 올해 3분기부터는 2억7000만원 가량의 보조금을 받게 됐고, 22대 국회 출범 후 지금까지 받은 보조금 누적액은 약 3억5000만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배우자가 기본소득당에서 전략기획부총장과 사무총장, 전략기획실장, 기획조정실장 등을 맡으며 당으로부터 수령해 온 급여 규모는 물론 당 예산 집행 과정의 적절성 여부가 향후 인사청문회의 핵심 쟁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③'생활동반자법·군형법 개정안' 입법, 비동의간음죄 도입 적극 주장 용 후보자가 그동안 추진하거나 발의에 참여한 주요 법안들도 송곳 검증대에 오를 전망이다. 용 후보자는 지난 2023년 혼인이나 혈연으로 묶이지 않더라도 실질적으로 동거하며 부양·돌봄 관계를 맺는 성인 2인을 법적 보호자로 인정하는 '생활동반자법'을 대표 발의했고, 2022년에는 군대 내 동성 간 성행위를 처벌하는 조항을 폐지하는 '군형법 개정안'을 공동 발의했다. 특히 폭행이나 협박이 없었더라도 피해자의 명시적 동의가 없었다면 강간죄로 처벌할 수 있도록 하는 '비동의간음죄' 도입 역시 적극 주장해 왔다. 용 후보자는 2023년 성평등가족부의 전신인 여성가족부가 비동의간음죄를 철회하자 정부를 강하게 비판했고, 지난해 4월 국회에서 열린 관련 토론회에서는 “비동의간음죄 도입은 시대의 요구"라고 하는 등 대표적인 비동의간음죄 찬성론자로 꼽힌다. 이에 대해 야권에서는 용 후보자의 입법 행적을 두고 “동거 관계에 따른 남녀 간 재산분할 갈등을 부추기고 억울한 피의자를 양산하는 편 가르기 인사"라며 장관이 될 경우 비동의간음죄를 재추진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된다. 용 후보자의 입법 활동을 두고 사회적 합의가 부족하고 남녀 간 갈등을 심화시켰다는 비판이 거센 만큼,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성평등가족부의 본래 설립 취지인 성평등 실현과 건강한 가족 가치 확립을 이끌 적임자인지를 두고 여야 간 가파른 대치 국면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④“페미니즘 정치" 젠더 갈등 조장 및 편향성 논란 과거 '베이직페미(페미니즘은 기본이지)' 운동 옹호나 남성 혐오적 맥락이 담긴 유행어 사용 논란 등 젠더 이슈에서 보여준 선명한 편향성 역시 청문회의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용 후보자는 지난 2022년 지방선거 당시 기본소득당 여성주의 의제기구 '베이직페미' 출정식에서 “가부장제를 끝내고 평등의 아침을 열겠다는 페미니스트들의 출정"이라며 “기본소득과 페미니즘을 지지한다면 정당투표는 기본소득당을 찍어달라. 선명한 페미니즘 정치로 보답하겠다"고 발언했다. 최근에는 의원실 핵심 보좌진이 청소년 페미니스트 단체 대표 출신이자 '우리동네 페미후보'를 표방했던 이력이 알려지며 후보자의 젠더 편향성이 성평등가족부 운영 전반에 반영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야권은 물론 친명(친이재명)계 내부와 여권 성향 커뮤니티에서도 2030세대 표심 이탈과 남녀 갈등 재발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터져 나오는 만큼, 인사청문회에서는 용 후보자의 젠더 편향성 둘러싼 야당의 공세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⑤'공항 귀빈실 사적 이용' 특권의식 논란 재조명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용 후보자의 '공항 귀빈실 사적 이용' 논란도 다시 도마에 올랐다. 용 후보자는 지난 2023년 3월 가족과의 제주도 여행 과정에서 김포공항 귀빈실을 이용한 사실이 확인돼 국회의원의 권한을 넘어선 특혜이자 '특권 의식'이라는 비판을 받은 바 있다. 당시 용 후보자 측은 절차상 착오라고 해명했으나, 정작 본인이 기성 정치권의 기득권과 특권을 비판해 왔다는 점에서 언행 불일치라는 지적이 그치지 않았다. 공적 권한을 사적 이익이나 편의를 위해 남용했다는 논란은 공직자로서의 도덕성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야당은 이번 청문회에서 과거 공항 귀빈실 이용을 비롯한 후보자의 특권 남용 이력을 집중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도 21대·22대 국회에서 의정 활동 당시 성평등가족위원회(전신 여성가족위원회) 소관 대표 발의 법안이 단 0건에 불과해 전문성과 부처 수행 능력이 부족하다는 지적과 함께, 남편 박기홍 씨가 과거 청년단체 대표 시절 여성 활동가 차별·배제 논란으로 중도 사퇴했던 전력까지 도마 위에 오르면서 성평등 정책을 총괄할 부처 수장으로서 적합한지를 둘러싼 검증도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용혜인 ▲1990년 경기 부천 ▲경안고 ▲경희대 정치외교학과 ▲세월호 '가만히 있으라' 침묵행진 제안자 ▲기본소득정치연대 대표 ▲경기도기본소득위원회 위원 ▲노동당 공동대표 ▲기본소득당 창당준비위원장·원내대표 ▲제21대 국회의원 ▲기본소득당 원내대표 ▲제22대 국회의원 ▲국회 기획재정위원회·행정안전위원회·여성가족위원회 위원 ▲기본소득당 대표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 신교근 기자 shin1948@ekn.kr

도장깨기에 폰케이스 꾸미기까지…관광공사, 1만개 명소 국민 참여 이벤트

관광공사가 국민 투표로 뽑은 1만개 명소를 '찾아가는 여행지'로 잇는 이벤트를 연다. 9월 한 달간 테마별 명소 인증과 소원 입력 명소 추천 등을 운영하고, 연말까지 반려동물 동반 여행 인증 등으로 확대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사장 박성혁)는 '대한민국 명소 발굴 100X100 프로젝트'를 통해 국민이 직접 선정한 명소를 찾아가 인증하는 참여 이벤트를 1일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4만여명의 국민 투표로 최종 선정된 9883개 명소(중복 제외 6336개)를 단순 목록이 아닌 직접 찾아가는 여행지로 연결하는 데 초점을 뒀다. 9월 한 달간 진행되는 △'프로 방랑러의 도장깨기(첫 시즌)'는 4개 테마별 명소를 방문하고 인증사진을 내는 방식이다. 한 곳만 다녀와도 경품에 응모할 수 있다. 같은 기간 △'100X100 핸드폰 케이스 꾸미기'도 함께 연다. 방문한 명소 사진을 온라인 스티커 편집기로 꾸며 접수하면 50명을 추첨해 실물 케이스로 만들어 준다. 추석 연휴 기간인 21일부터 30일까지는 소원을 입력하면 어울리는 명소를 추천해주는 △'소원을 말해봐' 이벤트도 선보인다. 공사는 연말까지 반려동물 동반 여행 인증과 사진 페스티벌 등 참여형 행사를 계속 넓히고, 연휴와 휴가철에 맞춘 여행지 추천도 이어갈 계획이다. 모든 이벤트는 대한민국 구석구석 연계 누리집에서 참여할 수 있다. 김석 공사 국민관광실장은 “거창한 계획이 없어도 가까운 명소 한 곳을 다녀오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여행이 될 수 있다"며 “9월부터 추석과 연말까지 계절마다 새로운 이유로 국내 곳곳을 찾아 그 즐거움이 지역의 활력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한국암웨이, ‘빈틈없는 장 솔루션’ 신제품 2종 선봬

한국암웨이가 한국인의 생활습관과 마이크로바이옴 분석 데이터를 반영한 장 건강 신제품 '뉴트리라이트 비긴(Nutrilite Begin)'과 '뉴트리라이트 프로바이오틱스(Nutrilite Probiotics)'를 선보인다고 1일 전했다. 한국암웨이는 장내 환경 조성과 유산균 섭취를 함께 관리할 수 있도록 두 제품으로 구성된 '빈틈없는 장 솔루션'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제품 개발에는 뉴트리라이트가 90년 이상 축적해 온 식물영양소 연구와 장내 미생물 관련 연구 역량을 활용했다. 암웨이 글로벌 연구개발(R&D)팀은 제품 설계 과정에서 위장관 모델(PMAS)과 인간 장 오가노이드(human organoids·3D 미니 장기) 등 연구 플랫폼을 활용했다. 식물영양소 기반 제품과 프로바이오틱스를 함께 섭취하는 방식에 대한 연구 결과를 담은 논문 2건은 국제학술지에 게재됐으며, '2026 한국식품과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도 관련 연구 사례가 발표됐다. '뉴트리라이트 비긴'은 식물성 포뮬러를 적용한 프리바이오틱스 제품이다. 소화가 용이한 단쇄 프락토올리고당을 활용해 유익균의 먹이를 공급하고 장내 미생물 균형 유지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설계했다. 부원료로는 독자적인 '발효 그린 블렌드™'와 파이토컬러 24종 과채 블렌드, 보태니컬 스파이스 블렌드, 포스트바이오틱스 등을 사용했다. 레몬 키위 맛의 스틱형 제품으로 하루 한 포씩 섭취할 수 있으며, 30포 기준 가격은 6만7000원이다. '뉴트리라이트 프로바이오틱스'는 유익균 공급을 통해 장 건강 관리를 돕는 제품이다. 제품 개발에는 한국암웨이가 마이크로바이옴 전문기업 HEM파마와 '마이랩 마이크로바이옴 솔루션'을 운영하며 축적한 한국인 마이크로바이옴 데이터가 활용됐다. 한국암웨이에 따르면 현재까지 확보한 한국인 마이크로바이옴 데이터는 11만건 이상이다. 연구진은 이를 기반으로 3428개의 균주 라이브러리를 구축하고 대규모 스크리닝을 진행했다. 그 결과 뷰티르산 생성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락티카제이바실러스 파라카제이 뉴트리라이트 272™'와 장내 미생물 다양성이 낮은 환경에서 부족하게 나타나는 '락티카제이바실러스 람노서스 뉴트리라이트 648™' 등 핵심 균주 2종에 대한 전 세계 독점 라이선스를 확보했다. 뉴트리라이트 프로바이오틱스에는 이들 독점 균주를 포함해 총 5종의 유산균이 들어간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프로바이오틱스 하루 섭취기준 최대치인 100억 CFU(보장균수)를 제공하며 서양민들레와 레몬, 만다린오렌지, 스위트오렌지, 자몽 등 5종의 식물성 부원료도 함유했다. 산소와 습기로부터 유산균을 보호하기 위한 5중 포장을 적용한 스틱형 제품으로 하루 한 포를 섭취하면 된다. 30포 기준 판매가는 4만9000원이다. 신은자 한국암웨이 대표이사는 “이번 '뉴트리라이트 비긴'과 '뉴트리라이트 프로바이오틱스'로 구성된 신제품은 과학적으로 검증된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과 투자의 결실"이라며 “누구나 일상에서 쉽게 시작할 수 있는 장 건강 솔루션과 개인의 건강 상태에 따른 맞춤형 솔루션을 함께 제안하는 투 트랙 전략을 통해 장 건강 관리 생태계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허희재 기자 hjhur@ekn.kr

[패트롤]대구시의회-영천시-영천시의회-칠곡군-달서구-계명대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시의회가 시민에게 신뢰받는 지방의회 구현을 위해 의원과 사무처 직원들의 청렴 의식 및 반부패 역량 강화에 나섰다. 대구시의회는 1일 오전 시의회 3층 회의실에서 시의원 36명 전원과 사무처 직원들을 대상으로 '2026년 반부패 청렴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지방의회 구성원이 갖춰야 할 올바른 반부패 인식을 확립하고, 의정활동과 업무 수행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패 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지방의원의 권한과 책임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관련 법령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공정하고 투명한 의사결정 문화를 정착시켜 시민의 눈높이에 부응하는 청렴 의회를 실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날 교육에는 하영숙 국민권익위원회 청렴교육 전문강사가 초빙돼 특강을 진행했다. 하 강사는 시의원과 의회사무처 직원들이 반드시 숙지해야 할 청탁금지법과 이해충돌방지법, 공직자 행동강령 등 주요 반부패·청렴 관련 법령을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설명했다. 교육에서는 부정청탁과 금품 수수 금지 기준, 사적 이해관계 신고 및 회피 절차, 직무상 이해충돌 상황에 대한 대응 방법 등 의정활동과 행정업무 과정에서 직면할 수 있는 다양한 사례가 다뤄졌다. 또 관행적으로 이뤄질 수 있는 행위라도 관련 법령에 따라 제한되거나 이해충돌에 해당할 수 있다는 점을 공유하고, 구체적인 사례별 판단 기준과 유의사항을 안내해 교육의 실효성을 높였다. 참석자들은 이번 교육을 통해 청렴이 단순한 법령 준수를 넘어 지방의회의 책임성과 공정성을 뒷받침하는 핵심 가치라는 점을 되새기고, 시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의정활동을 펼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대구시의회는 앞으로도 의원과 직원들을 대상으로 반부패·청렴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의정활동 전반에 청렴 문화를 정착시켜 시민에게 신뢰받는 지방의회상을 확립해 나갈 방침이다. 임인환 대구시의회 의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한층 강화된 올곧은 청렴윤리를 확립하고, 시민에게 투명하고 신뢰받는 대구를 만드는 데 대구시의회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시민의 질문에 맞춤형 행정정보를 제공하는 대화형 민원 안내 서비스를 선보인다. 영천시는 시청 홈페이지에 '영천시 AI 챗봇'을 구축하고 1일부터 시민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1일 밝혔다. AI 챗봇은 시 홈페이지에 축적된 각종 행정정보와 공개 데이터를 학습·검색해 이용자의 질문에 대화 형식으로 답변하는 서비스다. 단순한 키워드 검색 방식에서 벗어나 질문의 의미와 이용 목적을 파악하고, 필요한 정보를 보다 쉽고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시민들은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시 홈페이지에서 자주 묻는 민원 사항과 주요 시정 소식, 분야별 행정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챗봇은 질문에 대한 답변과 함께 관련 홈페이지로 연결되는 페이지와 업무 담당 부서도 안내해 추가적인 정보 확인이나 민원 상담을 돕는다. 영천시는 챗봇 답변의 정확성과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검색 증강 생성(RAG·Retrieval-Augmented Generation) 기술을 적용했다. 검색 증강 생성은 생성형 AI가 임의로 답변을 만들어 내는 방식이 아니라, 시 홈페이지에 공개된 행정정보를 먼저 검색한 뒤 이를 토대로 답변을 생성하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사실과 다른 내용을 그럴듯하게 답변하는 이른바 'AI 환각' 현상을 줄이고, 최신 행정정보에 근거한 안내가 가능하도록 했다. 서비스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을 기반으로 구축됐다. 새로운 기능과 행정정보를 신속하게 반영할 수 있고, 이용자가 집중되는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확장성과 운영 효율성을 강화했다. 다국어 지원과 이용자 맞춤형 대화 기능도 도입했다. 한국어 행정정보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외국인 주민을 비롯해 디지털 정보 접근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계층도 필요한 시정 정보를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영천시는 AI 챗봇 도입으로 시민들의 정보 검색 시간을 단축하는 동시에 반복적인 단순 문의를 줄여 행정업무의 효율성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서비스 운영 과정에서 나타나는 질문 유형과 이용 현황, 사용자 이용 패턴 등을 지속적으로 분석해 답변 품질을 개선할 방침이다. 시민 수요가 많은 분야를 중심으로 학습 데이터를 보완하고 챗봇이 제공하는 행정서비스의 범위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김병삼 영천시장은 “시민들이 홈페이지에서 영천시의 소식과 행정정보를 더욱 빠르고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AI 챗봇 서비스를 도입했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일상에서 체감하고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디지털 행정서비스를 지속해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영천시의회가 2025회계연도 결산과 2026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등을 심사하기 위한 정례회 일정에 들어갔다. 영천시의회는 1일 제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오는 11일까지 11일간의 일정으로 제254회 제1차 정례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날 본회의는 안건 상정에 앞서 배수예 의원과 김형락 의원의 5분 자유발언으로 시작됐다. 배수예 의원은 '조교동 일원 조교지구단위개발계획의 문제점 및 개선 방향'을 주제로 발언하며 해당 개발계획의 추진 과정과 문제점을 짚고 합리적인 개선책 마련을 촉구했다. 김형락 의원은 '영천형 기본사회'를 주제로 시민의 기본적인 삶을 보장하고 지역 실정에 적합한 정책 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방향을 제시했다. 이어진 본회의에서는 회기 중 결산안과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사할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을 의결했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모두 6명의 위원으로 구성됐으며 위원장에는 김상호 의원, 부위원장에는 조상임 의원이 각각 선임됐다. 이번 정례회에서는 2025회계연도 영천시 결산 및 예비비 지출 승인안을 비롯해 2026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영천시의회 교섭단체 구성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등 모두 24건의 안건을 다룬다. 결산 심사에서는 지난해 편성된 예산이 당초 목적과 계획에 맞게 집행됐는지, 불용액과 이월액은 적정한 수준인지 등을 살펴볼 예정이다.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서는 사업의 시급성과 필요성, 재원 배분의 적절성 등을 중심으로 예산 편성 내용을 점검할 계획이다. 시의회는 2일부터 8일까지 각 상임위원회에서 소관 결산안과 추가경정예산안, 조례안 등을 심의한다. 이어 9일과 10일 이틀 동안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열어 각 상임위원회에서 예비 심사를 거친 결산안과 추가경정예산안을 종합적으로 심사한다. 회기 마지막 날인 11일에는 제2차 본회의를 열어 위원회 심사를 마친 각종 안건을 최종 처리하고 집행부를 상대로 시정질문을 실시한 뒤 정례회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하기태 영천시의회 의장은 개회사에서 “이번 정례회는 지난 예산 집행의 적정성을 검증하는 결산 심사와 한정된 재원의 시급성을 살펴보는 추가경정예산안 심사가 함께 이뤄지는 중요한 회기"라며 “의원 모두가 시민의 눈높이에서 시의 재정 운용 전반을 꼼꼼히 점검해 달라"고 당부했다.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칠곡군 청소년들이 일상에서 겪은 대중교통 이용 불편을 정책 제안으로 구체화해 경북도 단위 대회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칠곡군은 청소년문화의집 소속 청소년운영위원회가 지난달 29일 안동시청소년수련관 대강당에서 열린 '2026 경상북도 청소년 정책제안대회'에서 우수상인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이사장상을 수상했다고1일 밝혔다. 경상북도 청소년 정책제안대회는 청소년들이 지역사회에서 겪는 문제를 직접 발굴하고 해결 방안을 정책으로 제안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청소년의 사회 참여를 확대하고, 이들의 목소리를 실제 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는 것이 목적이다. 올해 대회에는 서류심사를 통과한 경북지역 12개 청소년 참여기구가 본선에 진출했다. 각 참여기구를 대표하는 청소년과 지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해 지역 현안과 청소년들의 생활에 밀접한 문제를 주제로 다양한 정책을 발표했다. 칠곡군 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운영위원회는 지역 대표로 출전해 '청소년증 하나로, 경북 어디서나'를 주제로 정책 제안 발표를 진행했다. 위원회는 청소년들이 지역 간 이동 과정에서 겪는 교통 불편과 기존 청소년증의 활용상 한계를 직접 조사하고, 청소년증에 교통 이용 기능을 결합한 '청소년증 이동권 카드' 도입을 제안했다. 청소년증 하나로 경북 어디에서나 보다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해 청소년의 이동권을 실질적으로 보장하자는 취지다. 특히 청소년 당사자가 일상생활에서 겪은 문제를 직접 발굴하고 조사한 뒤 구체적인 정책 대안으로 발전시켰다는 점에서 심사위원과 대회 참석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제안 내용의 필요성과 현장성, 정책 활용 가능성 등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본선 발표를 맡은 강서윤 북삼고 3학년 학생은 칠곡군 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운영위원장을 맡아 위원들과 함께 정책을 준비해 왔다. 강 위원장은 “우리가 일상에서 겪는 이동의 불편을 직접 조사해 어른들에게 전달할 수 있어 보람을 느꼈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칠곡군은 이번 수상이 청소년들이 지역사회의 문제를 단순히 불편 사항으로 받아들이는 데 그치지 않고, 조사와 토론을 거쳐 실현 가능한 정책으로 제시한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청소년들이 자신의 생활과 맞닿은 문제를 직접 조사하고 정책 대안으로 풀어낸 결과여서 더욱 뜻깊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지역사회의 주체로 성장하고 다양한 정책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가 복지재정의 투명성을 높이고 부정수급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현장 중심의 예방교육에 나섰다. 달서구는 지난달26일 구청에서 사회복지시설 종사자와 관련 업무 담당 공무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복지재정 부정수급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사회복지 분야에 투입되는 공공재원이 본래 목적에 맞게 집행되고, 도움이 필요한 주민에게 빠짐없이 전달될 수 있도록 복지 현장 관계자들의 책임성과 실무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복지급여와 사회복지시설 운영비 등의 집행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오류와 부정수급 사례를 공유하고, 유사 사례의 재발을 방지하는 데 교육의 초점을 맞췄다. 달서구는 인구 규모와 복지 수요가 큰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사회복지 분야에 행정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사회복지 분야 예산은 구 전체 예산의 73.3%를 차지하며, 그 비중은 전국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세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이에 따라 구는 복지서비스를 확대하는 데 그치지 않고, 대규모 복지예산이 적정하게 집행될 수 있도록 관리·감독과 사전 예방체계를 지속해서 강화하고 있다. 이날 교육에서는 사회복지시설 운영 과정에서 자주 발생하는 회계 처리 오류와 관리 미흡 사례를 중심으로 올바른 보조금 집행 및 회계 관리 방법을 안내했다. 또 기초생활보장급여를 비롯한 개별 복지급여의 부정수급 사례와 유형, 신고 절차, 신고포상제도 등을 구체적으로 설명해 교육 참석자들이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대응 능력을 높였다. 교육 참석자들은 복지급여 대상자의 소득·재산 및 가구원 변동사항을 정확하게 확인하고, 사회복지시설 운영비와 보조금 집행 과정에서 증빙자료를 철저하게 관리하는 등 부정수급 예방을 위한 실무 절차를 공유했다. 달서구는 복지재정 누수를 막기 위해 부정수급 전담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하는 한편, 주민 인식 개선을 위한 부정수급 예방 서포터즈단 캠페인도 전개하고 있다. 이와 함께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를 대상으로 연간 5차례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경찰서와 연계한 담당자 역량 강화 교육을 추진하는 등 부정수급의 예방·발견·대응을 아우르는 다각적인 관리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구는 앞으로도 복지급여와 사회복지시설 보조금 집행 실태를 지속해서 점검하고, 현장 종사자와 담당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교육을 확대해 복지재정의 건전성과 행정 신뢰도를 높일 계획이다. 김용판 달서구청장은 “복지재정은 주민의 소중한 세금으로 마련되는 만큼 투명하고 책임 있는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교육을 계기로 복지 현장의 관리 역량을 한층 높이고 재정 누수를 예방해 주민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복지행정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계명대학교 교수들이 집필한 ESG 경영 및 포스트 성장 사회 관련 학술도서 2종이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의 '2026 세종도서'에 선정됐다. 계명대는 경영학과 권순환 교수의 '사례로 배우는 ESG 경영전략'과 사회학과 임운택 교수를 비롯한 11명의 연구자가 공동 집필한 '포스트 성장 시대와 사회학의 관계'가 2026년 세종도서에 이름을 올렸다고 1일 밝혔다. 세종도서 지원사업은 학술·공익적 가치가 높은 우수 도서를 선정해 전국 공공도서관과 대학도서관, 사회복지·인문시설 및 해외문화시설 등에 보급하는 출판문화 진흥사업이다. 올해는 2025년 6월부터 2026년 2월까지 국내에서 초판이 발행된 학술도서를 대상으로 심사가 진행됐다. 모두 2천194종이 접수됐으며, 10개 분과의 심사를 거쳐 345종이 최종 선정됐다. 권순환 교수의 '사례로 배우는 ESG 경영전략'은 도서출판 청람에서 출간된 298쪽 분량의 실무형 학술서다. 가격은 2만5천원이다. 이 책은 환경·사회·지배구조를 뜻하는 ESG의 기본 개념과 역사부터 기업 경영 현장에서의 적용 사례까지 폭넓게 다뤘다. 기후변화 대응과 사회적 가치 창출, 지배구조 개선 등이 기업의 지속가능성과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경영 요소로 떠오른 시대적 흐름을 반영했다. ESG와 이해관계자 이론을 토대로 경영학·경제학·법학·사회학·환경학 등 여러 학문 분야의 관점을 통합적으로 설명한 것이 특징이다. 또 인수합병과 전략적 제휴 등 주요 기업 활동을 경영자원론, 공유가치창출(CSV), 대리인 이론 등과 연결해 ESG 경영을 이론과 실무의 측면에서 함께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국내외 기업의 다양한 사례를 제시해 대학 학부 교육은 물론 기업 현장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임운택 교수 등 11명이 공동 집필한 '포스트 성장 시대와 사회학의 관계'는 한울아카데미에서 펴낸 384쪽 분량의 연구서로, 가격은 4만6천원이다. 이 책은 저성장과 기후 위기, 불평등 심화, 디지털 전환이 동시에 진행되는 현대사회의 변화를 '포스트 성장 사회'의 관점에서 분석했다. 경제성장을 사회 발전의 중심 지표로 삼아온 기존 사회학의 틀을 재검토하고, 오늘날 사회가 마주한 복합적인 위기를 개별 현상이 아닌 구조적 문제로 재개념화했다. 책은 '포스트 성장과 사회 이론', '국가·정치·이데올로기', '발전·노동·기술', '돌봄과 계층' 등 네 가지 축으로 구성됐다. 각 분야의 연구자들은 자본주의의 구조적 모순과 국가 구조의 변화, 노동·기술·돌봄 체계의 재편, 계층 구조의 변동 등을 다층적으로 분석했다. 이를 바탕으로 성장 중심 사회를 넘어 사회적 행복과 생태적 지속가능성, 분배 정의를 중심에 둔 새로운 사회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이번에 세종도서로 선정된 책들은 전국 공공도서관과 작은도서관, 문학관 등 약 2천 곳에 보급될 예정이다. 군 장병들의 독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병영도서관 200여 곳에도 지원된다. 이와 함께 한글학교와 해외문화원, 현지 대학도서관 등 해외 기관으로 보급 범위가 확대돼 한국 학술도서가 해외 독자들과 만나는 기회도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집단대출만 ‘1조’ 풀렸다”…개별 대출 여력은 ‘바닥권’

지난달 5대 은행의 집단대출이 1조원 이상 늘어나며 주택담보대출 확대가 이어졌다. 반면 신용대출은 감소세로 전환되면서 가계대출 증가 폭은 4조원대에서 3조원대로 소폭 둔화됐다. 8·13 부동산 대책에 따라 가계대출 총량 목표가 확대되고 집단대출이 총량 규제 대상에서 제외됐지만, 이미 상당수 은행이 기존 총량 수준을 넘어섰던 만큼 추가 대출 여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분석된다. 1일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782조1192억원 집계됐다. 전월 대비 3조1401억원 증가한 규모다. 지난 6월과 7월에는 각각 4조원대 증가세를 보였던 것과 비교하면 증가 폭이 소폭 줄었다. 지난달 가계대출 성장을 주도한 것은 집단대출이다. 집단대출 잔액은 149조2970억원으로 전월 말 대비 1조544억원 증가했다. 1조1771억원이 증가한 2024년 9월 이후 1년 11개월 만에 증가 폭이 가장 크다. 올해 집단대출은 지난 3월까진 감소세를 보이다 4월(+2201억원)부터 증가세로 돌아선 후 8월에 1조원을 넘어섰다. 정부가 실수요자 주택 입주를 위해 은행들이 자금을 적극 공급할 것을 주문하면서 은행들은 지난 7월 말부터 잔금대출 확대에 나섰다. 가계대출 규제에 잔금대출까지 어려워지면서 하반기 신규 아파트 입주에 차질이 생기고 있다는 현장의 목소리가 반영됐다. 8·13 대책에서는 집단대출을 가계대출 총량 규제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하며 은행들의 집단대출 확대 상한선이 사실상 사라졌다. 은행권은 물론 2금융권도 추가 집단대출 배분에 나서면서 공급이 활발해진 전망이다. 집단대출이 늘어나며 주담대도 증가했다. 주담대 잔액은 621조2730억원으로 전월 대비 3조3319억원 늘었다. 지난해 8월(+3조7012억원) 이후 1년 만에 가장 큰 증가 폭이다. 주담대 증가 폭은 지난 5월 1조1437억원까지 줄었다가 6월 1조7576억원, 7월 2조7955억원 등 점차 확대되고 있다. 반면 상반기 가계대출 성장을 이끌었던 신용대출은 감소세로 바뀌었다. 신용대출 잔액은 109조5718억원으로 전월보다 1815억원 줄었다. 지난 4월(-3182억원) 이후 4개월 만에 감소 전환했다. 증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빚투(빚내서 투자) 수요가 줄어든 영향으로 해석된다. 가계대출 총량이 기존 1.5%에서 3%로 확대됐지만 은행들이 실제로 늘릴 수 있는 대출 여력은 크지 않다. 당국은 잔금대출, 중금리 대출, 청년 대출 등 실수요자 중심으로 대출 공급을 확대할 것을 당부한 데다, 이미 다수 은행이 기존 총량 목표치를 넘어선 상태였기 때문이다. 단순 계산하면 5대 은행의 집단대출 포함 가계대출 잔액은 올 들어 지난달 말까지 1.9% 성장했다. 5대 은행은 올해 0%대 가계대출 성장 목표를 부여받았는데, 이를 크게 초과한다. 정책 변화에 따라 집단대출을 제외하고 가계대출 성장률을 계산하면 2.8%로 더 높아진다. 집단대출은 연간 기준으로 아직 감소세(-2조9222억원)를 보이고 있어 이를 제외하면 일반 가계대출 증가세가 성장률에 더 크게 반영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올해 남은 기간에도 가계대출은 집단대출 중심의 성장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은행 관계자는 “당국이 실수요자와 관련된 대출 확대를 주문한 만큼 일반 대출 공급을 크게 늘리기는 쉽지 않다“며 "당국 기조에 맞춰 대출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MBC연합캠프, 2027년 겨울 미국 메릴랜드 영어캠프 참가자 모집

MBC연합캠프는 2027년 겨울방학 미국 메릴랜드에서 운영하는 '미국 동부 메릴랜드 영어캠프'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캠프는 현지 사립학교 교육과 홈스테이, 미국 동부 주요 도시 및 대학 탐방을 결합한 프로그램이다. 영어 수업에만 집중하는 어학연수 형태에서 벗어나 학생들이 미국의 학교와 가정, 도시를 두루 경험하도록 일정을 구성했다. 교육 과정은 미국 메릴랜드주 캘러웨이에 있는 사립학교 The King's Christian Academy(KCA)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KCA는 Pre-K부터 12학년까지 운영하는 대학 진학 준비 사립학교로 학업 성취와 인성교육을 함께 강조한다. 국제학생 프로그램을 통해 여러 국가의 학생도 받아왔다. 참가 학생들은 KCA에서 현지 교육환경을 경험하고 학생들과 교류한다. 현지 가정에서 생활하는 홈스테이 과정에서는 수업 이후에도 영어를 사용하며 미국의 일상과 생활문화를 접한다. MBC연합캠프 관계자는 “학교 수업과 홈스테이를 연계해 학생들이 생활 속에서 영어를 사용하도록 했다"며 “영어에 대한 자신감과 독립심을 기를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장 탐방 일정에는 워싱턴D.C.와 뉴욕이 포함됐다. 워싱턴D.C.에서는 백악관과 국회의사당, 링컨기념관, 스미스소니언 계열 박물관 등을 방문해 미국의 역사와 문화를 살펴본다. 뉴욕에서는 타임스퀘어와 센트럴파크, 월스트리트 등 주요 장소를 둘러보며 도시의 문화와 사회 환경을 체험한다. 미국 동부 대학 탐방도 진행한다. 학생들은 프린스턴대학교와 컬럼비아대학교 캠퍼스를 찾아 미국 대학의 교육환경과 캠퍼스 문화를 경험할 예정이다. MBC연합캠프 관계자는 “교실에서 익힌 영어를 학교와 가정 등 실제 생활에서 활용하고 미국 동부의 교육·문화 환경을 접하는 것이 프로그램의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어 “해외 영어캠프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학생들의 학습뿐 아니라 현지 생활과 일정 관리까지 고려한 '자녀안심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7년 겨울 메릴랜드 영어캠프의 세부 일정과 참가 대상, 비용, 등록 방법은 MBC연합캠프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대군 기자 guny@ekn.kr

정부, 네팔 실종 한국인 9명 수색 총력…사망 1천명·실종 4400명 육박

네팔 북부와 중국 국경 히말라야 산악지대를 덮친 대홍수로 한국인 9명이 실종된 가운데, 정부가 네팔군과의 합동 수색을 본격화하고 해외긴급구호대(KDRT)를 급파하는 등 구조 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외교부에 따르면 정부 합동 신속대응팀은 1일 오전 8시 30분(현지시간) 네팔 육군과 함께 사고 발생 지역 일대에서 합동 수색을 실시했다. 정부는 전날부터 네팔군과 수색 방안을 논의했으며, 지형이 험준해 이동이 제한된 일부 구간에서는 네팔군의 지원을 받아 사고 현장 인근으로 진입했다. 신속대응팀 산하 육로수색팀 9명은 사고 전날 실종자들이 머물던 캠프에서 약 2km 떨어진 람체와 실종자 1명이 근무하던 위어댐에서 약 2km 거리인 둔체 지역까지 도달했다. 수색팀은 현지 기상과 지형 조건을 고려해 고해상도 드론을 띄워 공중 수색을 진행했으며, 임차 헬기 1대를 투입해 위어댐과 발전소, 캠프 일대에 대한 수색을 병행했다. 경찰청 관계자들도 현지 당국 및 생존자 면담을 통해 실종자들의 최종 위치를 파악하고 있다. 다만 현재까지 한국인 실종자와 관련된 특이 동향은 확인되지 않았다. 정부는 수색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네팔 정부의 요청에 따라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 44명을 이날 밤 현지로 파견할 예정이다. 외교부, 소방청, 한국국제협력단(KOICA) 등으로 구성된 구호대는 매몰자 음향·영상 탐지기, 열화상 탐지기 등 첨단 장비를 투입해 신속대응팀과 함께 한국인 실종 추정 지역을 집중 수색할 계획이다. 지난달 31일 부임한 박재경 신임 주네팔대사 역시 비상 상황 속에서 네팔 당국과의 수색 공조를 긴밀히 조율하고 있다. 한편 이번 대홍수로 인한 네팔과 중국 국경 일대의 인명 피해는 계속 늘고 있다. 네팔 재난관리청과 외신에 따르면 확인된 전체 사망자는 네팔 987명, 중국 16명 등 총 1003명으로 집계됐다. 실종자 역시 네팔 3916명(외국인 583명 포함), 중국 546명(외국인 261명 포함) 등 총 4462명에 달한다. 네팔 당국은 군·경과 무장경찰을 총동원하고 헬기를 투입해 고립 주민 1만1814명 이상을 구조했다. 그러나 도로와 교량이 대거 유실되면서 진입로 복구에 따라 확인되는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피해를 입은 12개 수력발전소에서만 직원 900여 명이 실종됐으며, 이 가운데 500~600여 명은 발전소 터널 내부에 고립된 것으로 추정돼 추가 구조에 난항을 겪고 있다. 이현진 기자 vrai.jin@ekn.kr

현대차·기아, 8월 해외 판매 갈렸다…기아 7.4%↑, 현대차 8.5%↓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8월 글로벌 시장에서 엇갈린 판매 흐름을 보였다. 현대차는 국내와 해외 모두 지난해보다 판매량이 줄었지만, 기아는 해외 판매가 늘면서 글로벌 판매가 증가했다. 현대차는 8월 한달 간 전 세계 시장에서 28만8574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 14.2% 감소한 수치다. 국내 판매는 3만4333대로 41.1% 줄었고 해외 판매는 25만4241대로 8.5% 감소했다. 현대차는 파업으로 인한 생산 차질과 신차 대기 수요를 8월 판매에 영향을 준 요인으로 설명했다. 최근 출시한 더 뉴 그랜저와 디 올 뉴 아반떼 등을 바탕으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국내에서는 그랜저가 5931대로 가장 많이 판매됐다. 쏘나타는 3105대, 아반떼는 1462대를 기록했다. RV에서는 싼타페가 3596대, 팰리세이드가 1812대, 아이오닉 5가 1372대 팔렸다. 제네시스는 G80 1460대, GV70 1406대, GV80 1240대 등 총 4545대를 판매했다. 이날 기아도 8월 판매실적을 공개했다. 기아는 8월 국내 4만213대, 해외 22만5413대, 특수차량 1049대를 포함해 총 26만6675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월보다 5.0% 증가했다. 국내 판매는 7.6% 감소했지만 해외 판매가 7.4% 늘면서 전체 실적은 증가세를 보였다. 기아는 국내 판매 감소 배경으로 하기휴가에 따른 근무일수 감소를 꼽았다. 기아의 국내 판매에서는 쏘렌토가 6397대로 가장 많았다. 카니발 4186대, 스포티지 3874대, 셀토스 3307대가 뒤를 이었다. 승용에서는 레이가 3718대, K8이 1938대, K5가 1920대 판매됐다. 상용차는 봉고Ⅲ 2385대, PV5 1744대를 기록했다. 해외에서는 양사의 흐름이 달랐다. 현대차 해외 판매는 25만4241대로 전년 동월 대비 8.5% 감소했지만 기아는 22만5413대로 7.4% 증가했다. 기아의 해외 판매를 차종별로 보면 스포티지가 4만2365대로 가장 많았고 셀토스 3만2391대, K4 1만7519대가 뒤를 이었다. 1~8월 누적 실적에서는 현대차가 257만5360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6.0% 감소했고, 기아는 219만6123대로 4.4% 증가했다. 현대차는 더 뉴 그랜저, 디 올 뉴 아반떼 등 하반기 신차를 바탕으로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기아는 미국에서는 하이브리드, 유럽에서는 전기차 등 전동화 차량을 중심으로 판매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박서현 기자 shine@ekn.kr

[전문의 칼럼] 암환자의 대상포진, ‘양한방 협진’ 통합적 접근 필요하다

올 여름의 심한 무더위로 면역력이 떨어지고, 큰 일교차로 인해 그 저하가 더욱 심해지는 요즘 같은 시기는 과거 대상포진을 앓았던 암환자에게 재발이 일어나기 좋은 계절이다. 대상포진이 발생했다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얼마나 빨리 진단받고 치료를 시작하는가이다. 특히 암환자들은 일반인보다 합병증 위험이 높은 만큼, 정확한 진단 과정과 치료 원칙을 미리 알아두는 것이 도움이 된다. 대상포진은 특징적인 피부 소견만으로 진단할 수 있다. 몸의 한쪽 편, 신경이 지나는 경로를 따라 띠 모양으로 붉은 발진과 물집이 나타나고, 발진이 나타나기 며칠 전부터 그 부위에 따끔거림이나 화끈거림, 저릿한 신경통성 통증이 먼저 찾아온다. 발진 부위에 감각 이상이나 심한 압통이 동반되기도 한다. 다만 발진 양상이 전형적이지 않거나 진단이 애매한 경우, 면역저하 상태에서 전신에 퍼지는 파종성 대상포진이 의심되는 경우, 혹은 대상포진성 뇌수막염이나 안면신경마비 같은 합병증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확진을 위한 추가 검사가 이루어진다. 이때는 물집 액을 채취해 바이러스 PCR 검사를 시행하거나, 필요에 따라 혈액검사, 뇌척수액 검사, 영상검사 등을 함께 진행해 원인을 감별한다. 암환자는 발열성 호중구감소증이나 세균성 봉와직염 등 다른 감염 질환과 증상이 겹칠 수 있어, 이러한 감별진단의 과정이 특히 중요하게 다뤄진다. 대상포진 치료의 근간은 항바이러스제다. 발진이 시작된 후 가능한 한 빨리, 늦어도 72시간 이내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합병증을 예방하고 회복 속도를 앞당기는 데 결정적이다. 암환자는 면역저하 상태에 놓여 있는 경우가 많아 경구약보다 정맥주사를 통한 항바이러스제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흔하고, 치료 기간도 일반인보다 길어질 수 있다. 구체적인 약제의 종류와 투여 방식, 용량은 환자의 면역 상태, 간과 신장의 기능, 병변의 범위에 따라 담당 의료진이 판단해 결정한다. 대상포진은 통증의 정도에 따라 진통제가 단계적으로 사용되며, 신경통을 완화하는 약물이 함께 처방되는 경우도 많다. 통증을 참고 견디기보다는 그 양상을 정확히 의료진에게 전달해 적절히 조절받는 것이, 이후 대상포진 후 신경통으로 이어지는 것을 막는 데도 도움이 된다. 피부에 생긴 물집은 억지로 터뜨리지 않고 청결하게 유지해야 하며, 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국소 처치가 필요할 수 있다. 만약 2차 세균 감염이 의심된다면 항생제 치료가 추가로 이루어진다. 암환자의 대상포진 치료는 양방의 항바이러스제와 통증 관리가 근간을 이루지만, 최근에는 회복력을 높이고 통증과 후유증을 관리하기 위해 한방치료를 함께 병행하는 방식도 점차 관심을 받고 있다. 급성기 통증이나 대상포진 후 신경통에 침 치료를 병행하는 경우가 있으며, 일부 연구에서는 이러한 치료가 통증 완화에 보조적인 효과가 있다고 보고하기도 한다. 발진이 가라앉은 이후 저하된 체력과 식욕을 회복하는 과정에서 한의학적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도움이 되는 경우도 있고, 신경통이 장기화될 때는 양방의 약물 치료와 한방 치료를 함께 병행해 관리하기도 한다. 다만 암환자가 한방치료를 고려할 때는 몇 가지 반드시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면역을 높인다고 알려진 일부 한약재는 항암제의 대사에 영향을 주거나 오히려 진행 중인 치료의 효과를 방해할 수 있어, 임의로 복용하기보다는 반드시 담당 의사와 한의사가 함께 확인한 처방을 사용해야 한다. 또한 호중구감소증이나 혈소판 감소가 있는 시기에는 감염이나 출혈의 위험이 있어 약침이나 침치료 같은 침습적 시술을 피하거나 신중하게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방치료를 받는 경우에는 현재의 항암치료 상태와 혈액 수치, 복용 중인 약물을 반드시 알려 상호작용을 사전에 점검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가능하다면 양방진료와 한방진료가 함께 이루어지는 협진 시스템을 갖춘 병원을 이용하는 것이, 치료 정보가 자연스럽게 공유되어 보다 안전한 관리로 이어질 수 있다. 파종성 대상포진이거나 안면부, 특히 눈 주위를 침범한 경우, 심한 면역저하 상태에 있거나 내부 장기 침범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입원해 정맥주사로 항바이러스제 치료를 받는 것이 권고된다. 대상포진이 발생하면 진행 중이던 항암치료나 방사선치료 일정을 일시적으로 조정해야 하는 상황도 생길 수 있는데, 이는 담당 종양내과 전문의와 감염내과 또는 피부과 전문의가 함께 상의해 결정하는 경우가 많다. 임의로 치료를 중단하거나 일정을 미루지 말고, 반드시 의료진과 상의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암환자는 안구 대상포진으로 인한 시력 저하, 대상포진 후 신경통, 폐렴이나 뇌수막염 같은 내부 장기 합병증, 세균 중복감염으로 인한 패혈증 등 합병증이 발생할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다. 그런 만큼 치료가 시작된 이후에도 몸 상태를 세심하게 관찰하는 것이 중요하다. 치료를 받는 중에도 통증이나 발진 범위가 계속 넓어지거나, 시야가 흐려지거나 눈 주위에 통증이 느껴지거나, 38도 이상의 고열이 계속되거나, 극심한 두통과 함께 의식이 흐려지거나 목이 뻣뻣해지거나, 혹은 호흡곤란이나 심한 기침이 나타난다면 지체 없이 의료진에게 알려야 한다. *글=문상현 슬찬한방병원 대표원장(한의사)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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