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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용수 풍부하면 어디든”…최태원, 日 반도체 공장 저울질하는 속내

“일본 전역을 들여다보고 있다. 전력과 용수가 넉넉한 곳이라면 어디든 검토 대상이다." 한일상공회의소 회장단 회의 참석차 일본 센다이를 찾은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31일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급증하는 인공지능(AI) 메모리 수요를 감당하고 생산 원가를 낮추기 위한 여러 방안 중 하나로 일본 내 합작 공장의 타당성을 들여다보고 있다는 얘기다. 다만 구체적인 파트너사나 후보 부지를 묻는 질문에는 답을 아꼈다. SK하이닉스는 이미 지난 27일(현지시간) 미국 인디애나주에서 차세대 HBM(고대역폭메모리) 패키징 공장 기공식을 열었다. 국내에서도 반도체 생산시설 확장에 54조원을 투입할 계획을 세워둔 상태다. AI발 저장장치 수요를 좇아 생산 거점을 전 세계로 넓히는 동시에, 미국의 대중(對中) 기술 견제 흐름에도 대응해야 하는 처지에서 일본이 새 후보지로 떠오른 셈이다. 일본이 거론되는 배경에는 이미 얽혀 있는 협력망이 있다. SK하이닉스는 베인캐피털 특수목적회사(SPC)를 통해 일본 낸드플래시 업체 키옥시아 지분을 14% 넘게 쥐고 있다. 곽노정 SK하이닉스 최고경영자(CEO)도 최근 “고객·협력사와 낸드 시장을 함께 키울 방안을 신중히 검토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비상장 소재기업 나믹스부터 장비 대기업 도쿄일렉트론까지 협력사 스펙트럼이 넓고, 소니그룹·닌텐도 같은 대형 고객사도 일본에 있다. 앞서 미국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히로시마에 공장을 둔 전례도 있는 데다, 일본 정부가 대만 TSMC 같은 해외 반도체 기업의 현지 증설에 적극적으로 보조금을 얹어준 전력도 후보지 매력을 키우는 요인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현지의 관심도 달아올랐다. 최 회장이 앞서 참석한 '제1회 한일 저출산대책 심포지엄'에는 무라이 요시히로 미야기현 지사가 동석했고, 행사장 주변은 미야기현 관계자와 지역 매체 기자들로 북적였다. 행사를 마치고 이동하는 최 회장을 일본 기자들이 뒤쫓으며 미야기현 공장 건설 가능성을 캐물었지만, 그는 이번에도 구체적 답변은 피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보도에 따르면, 미야기현은 이미 물밑에서 부지 카드를 내밀었다. 오히라무라의 제2센다이 북부 핵심공업단지 내 약 30만㎡ 규모 부지를 제안했다. 반도체 생산에 필수인 용수·전력 인프라도 갖췄다는 게 현 측 설명이다. SK하이닉스의 미야기 투자설이 처음 알려진 건 지난 21일 국내 언론 보도를 통해서였고, 회사 측은 “결정된 것은 없다"면서도 “여러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후보지로는 미야기뿐 아니라 간토·홋카이도·규슈 등도 함께 거론돼 왔다. 미야기현이 이토록 공을 들이는 이유는 지역경제의 판을 바꾼 선례를 옆에서 지켜봤기 때문이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 TSMC를 유치한 구마모토현처럼, 대규모 투자와 고용을 발판 삼아 지역 산업구조 자체를 바꿔보겠다는 구상이다. 무라이 지사는 2005년 취임 이후 '풍요로운 미야기'를 내걸고 제조업 유치에 공을 들여왔다. 그는 도요타자동차·도쿄일렉트론 등을 끌어들이며 미야기현의 제조품 출하액을 2005년 대비 약 1.6배(2024년 5조8000억엔)로 불렸다. 지난해 지사 선거에서도 '세계적 반도체 기업 유치'를 공약으로 내걸었던 만큼, 6선 24년 임기의 마지막 승부수로 SK하이닉스 유치에 힘을 쏟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다만 유치가 순탄하지만은 않을 수 있다는 경계심도 있다. 2023년 대만 PSMC와 SBI홀딩스가 미야기현에 공장을 짓겠다고 발표했다가 이듬해 계획을 접은 전례가 있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실제로 짓더라도 생산 품목이 제한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AI용 HBM 같은 최첨단 제품의 해외 생산에 대해서는 한국 정부가 쉽게 승인하지 않을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그럼에도 SK그룹 입장에서는 반도체 소재·장비에 강한 일본 기업들과 공급망을 더 촘촘히 엮을 수 있다는 유인이 크다. 실제로 SK그룹은 일본 반도체 소재·장비 업체 인수합병(M&A)까지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단순 생산 거점 확보를 넘어 일본 반도체 생태계 자체와의 결합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최 회장도 지난 6월 니혼게이자이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일본은 반도체 생태계가 잘 갖춰져 있어 충분히 매력적인 후보지"라고 평가한 바 있다. 김하나 기자 uno@ekn.kr

[박규빈의 재무 아나토미] ‘115조 수주·자산 58조’…한화에어로 ‘초고속 성장’의 명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창사 이래 최대의 '외형 퀀텀 점프'를 시현했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차입금 폭증·중대 재해 발생과 주가 급등에 따른 보상 부채 등 각종 묵직한 '청구서'들이 날아들고 있다. 회사는 외형 확장에 따른 재무·비재무적 성장통을 겪고 있고, 이를 돌파하고자 부실 자산 상각·대규모 안전 설비 투자·사업 구조 재편 등 고강도 체질 개선을 이뤄내고 있다. ◇ 착시 섞인 '2조 원대 영업이익'과 과감한 손절매 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DART)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해 상반기 2조44억 원에 이르는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확인된다. 하지만 이는 당반기 매출 원가에서 4044억 원의 '재고 자산 평가 손실 환입'이 발생해 비용을 대폭 차감시킨 것에 기인하는 만큼 본원적 영업 활동의 결과가 아니다. 과거 충당금이 대거 환입되며 회계적 착시 효과가 영업이익 상승에 기여했다. 반면 손실은 과감히 털어냈다. 미국의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 기업인 오버에어에 투자했던 컨버터블노트 등 특수 관계자 채권이 상환 불능 상태에 빠지자 상반기에 1034억 원 전액을 우발 손실로 설정하며 해당 사업에서 사실상 철수했다. 해외 투자 법인인 한화퓨처프루프의 초기 실적 악화로 1046억 원의 지분법 손실도 반영됐다. 수익성이 불투명한 민수 미래 사업은 빠르게 '손절'하고, 미국 제너럴 아토믹스와 군사용 무인기(UAS)·자폭 드론을 2027년 초도 비행 목표로 공동 개발하는 한편, 올해 인증을 목표로 선박용 수소 연료 전지 상용화에 자본을 집중하는 등 본업 위주의 '피보팅' 전략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 한화오션 편입의 나비 효과…'15조4448억 원 빚'과 '파생 리스크' 한화오션 편입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재무 규모를 대폭 키웠다. 올해 상반기 기준 연결 자산은 58조 7420억 원에 달하고 반기 매출 15조438억 원 중 해양사업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63.9%(9조6142억 원)로 뛰어올라 기존 주력인 방산(29.6%)과 항공(9.7%)을 압도했다. 하지만 몸집이 커진 만큼 빚의 무게도 가중됐다. 글로벌 M&A와 시설 투자가 맞물리며 2025년 말 12조3000억 원이던 사채 포함 차입금은 반년 만에 15조4448억 원으로 3조 원 넘게 늘었다. 외화 부채가 늘어나며 맺은 환율·이자율 헷지용 파생 상품 계약에서는 당반기에만 3577억 원의 파생 상품 평가 손실과 690억 원의 거래 손실이 발생해 순이익을 압박했다. 한화오션 편입 과정에서 발생한 '자본 착시'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과거 대우조선해양이 한국수출입은행을 대상으로 발행했던 만기 30년의 전환 사채(CB) 등 2조3328억 원이 신종 자본 증권(영구채) 형태로 자본에 편입돼 있다. 회계상 자본으로 분류돼 표면적 부채 비율은 낮춰주지만 실질은 미지급 시 15%의 연체 이자가 붙고 일정 기간 후 금리가 오르는 스텝 업 조건이 달린 상환 압박형 부채다. 여기에 지난 4월 종속 회사인 한화시스템이 보유 중이던 한화오션 주식 1328만 주(지분율 4.34%)를 제3자에 1조7000억 원에 매각하며 맺은 주가 수익 스왑(PRS) 계약 역시 중대 변수다. 정산 기준가인 12만8000원 대비 주가 하락 시 차액을 회사가 현금으로 물어줘야 하는 구조로, 반기 말 기준 1284억 원의 파생 상품 부채가 계상돼 있다. 한화오션 주가 변동 리스크를 계열사들이 떠안고 있는 형국이다. ◇ 주가 급등의 역설…눈덩이처럼 불어난 '2788억 RSU 부채' 가장 아이러니한 성장통은 주가 급등에서 비롯됐다. 경영진과 핵심 인재의 장기 성과 유도를 위해 단기 현금 성과급을 축소하고 양도 제한 조건부 주식(RSU) 제도를 일반 직원까지 대폭 확대(2025년 569명, 2026년 상반기 277명 부여)했는데 방산 잭팟으로 올해 상반기 주가가 148만8000원까지 치솟았다. 그 결과 향후 지급 시점의 주가에 연동해 현금으로 정산해야 하는 '현금 결제형 RSU'의 내재 가치가 주가와 함께 폭등했다. 반기 말 재무 상태표에 쌓인 RSU 부채만 2788억 원으로 불어났고 상반기에 인식된 주식 기준 보상 비용만 521억 원에 달한다. 기업 가치가 오를수록 회계상 비용과 부채가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주가 급등의 딜레마'에 빠진 것이다. ◇ 115조 수주 방어를 위한 '공급망 수혈'과 '연대보증 체인' 폴란드·루마니아·호주 등 대규모 수출에 힘입어 총 수주 잔고는 114조9182억 원에 육박한다. 제품 인도 전 고객으로부터 미리 수취한 대금이 재무 상태표상 초과 청구 공사·선수금 등 '계약 부채'로 15조372억 원이 잡혀 있다. 이는 향후 매출로 전환될 '착한 부채'지만 당장의 표면적 부채 비율을 190.27%까지 밀어 올리는 주원인으로 작용한다. 관건은 이 물량을 납기 내에 소화할 수 있느냐다. 회사는 중소 협력사들의 연쇄 부실을 막고 납기 지연 리스크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1716억 원의 예탁금을 기반으로 한 상생 펀드 등 총 1501억 원을 공급망 방어에 직접 수혈하고 있다. 글로벌 확장을 위한 계열사 간 재무적 결속도 강해졌다. 미국 투자 지주사인 한화퓨처프루츠 등의 4억 달러 외화 조달을 위해 그룹 핵심 4개 사(한화에어로스페이스 50%, 한화오션 18.75%, 한화시스템 18.75%, 한화솔루션 12.5%)가 지분율대로 연대 보증을 섰다. 단일 해외 법인의 위기가 그룹 전체로 전이될 수 있는 재무 연결 고리가 형성된 것이다. ◇ 생산 폭증의 그늘…5명 사망 중대 재해와 '5000억 ESH 예산', 탄소 청구서 물량 폭주는 필연적으로 현장의 한계를 시험한다. 지난 6월 1일, 대전 사업장 56동 세척공실에서 발생한 화재·폭발 사고로 근로자 5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하는 대형 참사가 일어났다. 고용노동부의 작업 중지 명령이 내려졌고, 회사는 당반기 말 예상 조업 차질 손실 등을 우발 손실 충당 부채로 즉각 선반영했다. 한화오션 역시 과거 구 대우조선해양 시절 분식회계 주주 손해배상 소송 패소에 대비해 476억 원의 우발 손실 충당 부채를 잡아둔 상태다. 비재무적 리스크가 재무 손실로 이어진다는 것을 절감한 회사는 미리 손을 써뒀다. 올해 환경·안전·보건 총 예산을 4985억 원으로 책정해 전년 2838억 원 대비 대폭 증액했다. 특히 고위험 공정의 무인화·자동화 등 설비 투자에만 4208억 원을 쏟아붓는다. 인명 피해의 고리를 끊어내기 위한 불가피한 대규모 고정비 지출이다. 환경 리스크도 숫자로 환산돼 재무를 압박하고 있다. 회사가 발간한 2026 ESG 보고서에 따르면 공장 가동률 급증으로 총 온실 가스 배출량이 2023년 10만2000톤에서 2025년 12만1000톤으로 지속 상승 중이다. 배출권 거래제 등으로 향후 최대 404억 원의 재무 타격이 예상되자 회사는 톤당 1만5000원의 '내부 탄소 가격제'를 도입했다. 모든 신규 투자는 예상 탄소 배출량을 현금 비용으로 환산해 투자 수익률(ROI)에 반영해야 한다. 이는 곧 ESG가 재무적 의사 결정의 한 요인으로 작동하기 시작했음을 의미한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대어’ 실종…상장기업 수도 5년래 최저[월간IPO]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이 대어급 종목 실종과 함께 최근 5년 사이 가장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8월 말까지 상장한 기업은 예년 평균의 절반 수준에 그쳤고, 공모금액도 1년 전보다 반 토막 났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중복상장 가이드라인이 시행되면서 하반기 공모시장에 대어급 기업이 진입할지 주목하고 있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8월 말까지 상장한 기업은 모두 27개다. 2021~2025년 같은 기간 평균(약 49개)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금융감독원 집계로도 올해 7월까지 기업공개로 조달한 공모자금은 1조757억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2조791억원)의 절반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이 중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곳은 케이뱅크 한 곳뿐이었고, 나머지 26개는 모두 코스닥에 상장했다. 매년 8월까지 누적 상장기업 수는 2021년 56개, 2022년 43개, 2023년 48개, 2024년 45개, 2025년 53개였는데, 올해는 이 기간 중 가장 적은 수준이다. 거래소에서 상장 예비심사를 받는 소노인터내셔널, 에스에프씨, 에스텍시스템 등 세 곳이 연내 상장 절차를 마치더라도 올해 유가증권시장 상장 기업은 4곳에 그친다. 지난해 유가증권시장에 신규 상장한 기업이 LG CNS, 서울보증보험, 대한조선 등 7곳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여전히 저조한 수준이다. 2022년(4곳) 이후 최저치다. 연내 상장하기 위해선 늦어도 9월 초에는 예비심사 청구를 마무리해야 한다. 통상 거래소 심사에 2~3개월이 걸리는 점을 감안하면, 9월 초 이후 새로 심사를 청구하는 기업은 연내 상장이 사실상 어려워진다. 공모 기업 수도 줄었지만, 이른바 조 단위 '대어'가 사라진 영향이 크다. 올해는 3월 상장한 케이뱅크가 유일한 대형 종목이었다. 케이뱅크의 공모금액은 4980억원으로 조 단위에는 못 미쳤지만, 상장 당시 시가총액은 3조3673억원으로 올해 상장기업 중 유일하게 조 단위 몸값을 인정받았다. 2022년에는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 70조원 규모의 LG에너지솔루션이 상장하며 역대 최대 기업공개 기록을 세웠고, 2023년에도 시가총액 2조5000억원 규모의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조 단위 대어로 이름을 올렸다. 2025년에는 LG CNS가 공모금액 1조1994억원을 조달하며 LG에너지솔루션 이후 최대 규모 공모로 시장의 관심을 모았다. 올해 공모 기업 대부분은 상장 이후 주가가 급락했다. 올해 상장한 27개 기업의 공모가 대비 이날까지 평균 등락률은 -27.7%를 기록했다. 공모가를 밑도는 기업이 24개에 달했고, 웃도는 기업은 코스모로보틱스(+104.7%), 마키나락스(+53.7%), 인제니아테라퓨틱스(+46.8%) 등 3개에 그쳤다. 공모가 대비 등락률이 가장 저조했던 종목은 패션 브랜드 '마르디 메크르디'를 운영하는 피스피스스튜디오(-77.0%)와 자율주행 인식 소프트웨어 기업 스트라드비젼(-75.1%)이었다. 6월 공모가 2만1500원에 상장한 피스피스스튜디오는 상장 당일 유통 가능 물량이 전체 주식의 40.6%에 달했던 데다, 상장 전 구주 투자자의 취득단가(2만7000원대)와 공모가 간 괴리까지 겹치며 첫날부터 주가가 36.1% 급락했다. 공모가 1만2000원에 840억원을 조달한 스트라드비젼도 자율주행 시장에 대한 기대와 달리 상장 이후 줄곧 공모가를 밑돌고 있다. 반대로 로봇 기업 코스모로보틱스는 6000원이던 공모가가 상장 첫날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은 뒤 이날까지 두 배 넘게 오르며 27개 기업 중 유일하게 세 자릿수 수익률(+104.7%)을 냈다. 강영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공모 흥행이 상장 후 장기 수익률로 이어지지 못하는 핵심 원인은 상장 이후 유통 시장에서 수급 주체별 온도 차이에 있다"며 “기관 및 기타법인은 상장 직후부터 미확약 물량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매도세를 이어가는 반면 개인 투자자는 공모 흥행 착시효과나 상장 초기 변동성을 노리고 순매수로 대응하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적정 기업가치를 계산하고 저평가 여부를 냉정하게 따진 뒤 매수하는 신중한 자세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중복상장 가이드라인에 맞춰 준비 중인 기업이 상장에 성공하면 다른 기업도 다시 공모주 시장에 진입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초 금융당국은 물적분할 후 재상장 등 모·자회사 동시 상장에 대한 주주 보호 규제를 강화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후 자회사 상장을 추진하던 대기업은 IPO 작업을 잠정 중단했다. 중복상장 심사 시 주주 동의를 원칙적으로 권고하고, 물적분할 시 '3%룰'에 따른 주주 동의 의무화 등 규제 환경이 바뀌면서다. 중복상장 관련 이슈로 상장이 정체됐던 덕산넵코어스과 디티에스가 지난달 20일 나란히 거래소 상장 심사 승인을 받았다. 현재 덕산넵코어스는 다음 달 8~14일 기관 수요예측을 거쳐 21일 상장을 목표로 절차를 밟고 있고, 디티에스도 뒤이어 수요예측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선 대어급 기업의 상장 예심 청구가 9월 이후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메가존클라우드, 무신사, 구다이글로벌, 리벨리온, 업스테이지 등이 연내 예심 청구를 거칠 것으로 전망된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중복 상장 관련 불확실성 해소, 대형 종목들의 상장 추진, 사전 수요예측·코너스톤 투자자 제도 도입 등으로 하반기에는 공모주 투자 심리가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이재명 “집값 폭락 대비”…오세훈 “현실 인식 어안이 벙벙”

이재명 대통령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주택가격과 공급정책, 부동산 경매시장에 대한 진단을 놓고 정면으로 충돌했다. 이 대통령이 조기 대량 공급과 투기 수요 억제로 집값이 급락할 가능성에 대비하겠다고 밝히자 오 시장은 정부의 공급계획은 실행 일정조차 불투명하다며 “부동산 시장의 현실을 제대로 보지 못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오 시장은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통령의 부동산 현실 인식, 어안이 벙벙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전날 이 대통령이 엑스(X·옛 트위터)에 게시한 부동산 관련 발언을 조목조목 비판했다. 이 대통령은 전날 “정부는 금융·세제 개혁은 물론 주택 공급 물량 확대와 신속한 공급에 국가 역량을 총동원할 것"이라며 “서울·수도권의 주택 조기 대량 공급은 반드시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어 “망국적 부동산 투기를 무슨 수를 써서라도 반드시 타파할 것"이라며 투기를 부추기는 불공정하고 불합리한 조세제도도 조세 정의 차원에서 시정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서울·수도권 주택 공급을 앞당기기 위해 국토부의 공급 담당 인력을 늘리고 소규모 가용택지도 최대한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500가구 이하 정비사업의 인허가 권한을 구청장에게 부여하는 등 조기 인허가와 착공을 유도하기 위한 인센티브도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정부의 대출 관리와 주택공급을 위한 금융지원 확대가 엇박자라는 지적에는 수요와 용도에 따라 금융을 달리 적용하는 '핀셋 정책'이라고 반박했다. 투기 수요에 대한 대출은 억제하되 주택공급 사업과 청년 등 실수요자에게 필요한 자금은 확대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 대통령은 금리 상승 가능성과 주택담보대출 연체, 경매 물건 증가에도 주목했다. 부동산 투자자들을 향해 향후 금리 흐름과 경매 낙찰률을 살펴봐야 한다며 집값 상승을 전제로 한 투자에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특히 “조기 대량 공급과 투기 수요 억제, 고금리에 의한 대출 연체와 경매 폭증 등으로 주택가격이 폭락할 경우에 대비하고 있다"며 일정 기준 이하의 주택을 공공주택 보유 목적으로 대량 매입하는 시스템을 준비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공급 확대와 수요 억제로 집값을 안정시키되 가격이 급격히 하락하면 공공이 주택을 사들여 시장 충격을 완화하고 공공주택 재고도 확보하겠다는 구상으로 풀이된다. 오 시장은 이 대통령의 '집값 폭락 대비' 발언을 두고 “주택가격 폭락을 예견하는 것부터 황당하다"며 정부가 제시한 근거가 시장 현실과 동떨어져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공급 목표만 요란할 뿐 구체적인 일정과 실행계획조차 보이지 않는 정부의 공급 발표를 조기 대량 공급이라고 생각한다면 대단히 큰 착각"이라며 “대통령 임기 내 착공조차 불투명한 계획으로는 집값을 안정시킬 수도, 국민에게 공급의 확신을 줄 수도 없다"고 주장했다. 정부가 지난 13일 신규 공공택지 10만가구 이상을 포함해 수도권에 23만가구 이상을 추가 공급하는 대책을 발표했지만 후보지 지정과 보상, 인허가, 착공까지 넘어야 할 절차가 많다는 점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오 시장은 강남권 일부 급매물의 가격 조정을 정부가 투기 수요 억제의 성과로 판단해서도 안 된다고 지적했다. 세금과 장기보유특별공제 제도 변경을 앞두고 일부 초고가 주택이 일시적으로 호가를 낮춘 것일 뿐, 서울 외곽에서는 오히려 가격이 오르는 '키 맞추기'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주장이다. 그러면서 “집값 폭락은커녕 정부가 실제로 주택을 공급할 의지와 능력이 있는지부터 의심하게 만들고 있다"며 정부가 시장에 공급의 확신을 주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대통령과 오 시장은 주택 경매 지표를 놓고도 다른 해석을 내놨다. 이 대통령은 주택담보대출 연체와 경매 물건 증가를 집값 상승세를 제약할 수 있는 요인으로 제시했다. 반면 오 시장은 경매 물건이 늘어난다고 집값이 자동으로 하락하는 것은 아니라며 낙찰률뿐 아니라 감정가 대비 실제 낙찰가격을 나타내는 낙찰가율을 함께 봐야 한다고 반박했다. 오 시장은 올해 7월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이 101.0%로 4개월 연속 100%를 웃돌았다는 통계를 제시했다. 경매에 나온 물건이 감정가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는 점에서 경매 물건 증가는 집값 하락의 전조가 아니라 서울 주택의 대기 수요와 공급 부족을 보여주는 지표라는 주장이다. 경매에 나온 주택의 소유자를 모두 투기 수요로 간주해서도 안 된다고 강조했다. 내수 부진과 고금리로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나 하나뿐인 집을 담보로 사업자금을 마련했다가 삶의 터전을 잃을 위기에 놓인 실수요자도 포함돼 있다는 것이다. 오 시장은 “경매 물건이 쏟아져 나오는 것을 집값 폭락의 신호인 양 반길 것이 아니라 집을 경매에 내놓을 수밖에 없는 국민의 고통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껴야 한다"고 말했다. 장혜원 기자 dalgu@ekn.kr

[패트롤]대구시의회-경주시의회-칠곡군의회-칠곡군-iM뱅크-신용보증기금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광역시의회가 16일간의 정례회 일정에 돌입해 대구시와 대구시교육청의 지난해 살림살이를 점검하고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비롯한 주요 현안 심사에 나선다. 대구시의회는 9월 1일부터 16일까지 제328회 정례회를 열어 2025회계연도 결산과 대구시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제·개정 조례안 등 모두 34건의 안건을 심의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정례회에서 다룰 안건은 예·결산안 5건과 제·개정 조례안 16건, 동의안 8건, 기타 안건 5건이다. 각 상임위원회의 안건 심사와 함께 주요 사업 현장 방문도 진행해 시정 추진 상황과 현장의 목소리를 살필 예정이다. 특히 지난해 대구시와 시교육청이 집행한 예산이 당초 목적과 계획에 맞게 사용됐는지를 들여다보는 결산 심사와 함께 대구시의 올해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가 예정돼 있어 예산 편성과 집행의 적정성에 대한 의회의 검증이 주요 관심사로 떠오를 전망이다. 시민 생활과 밀접한 의원 발의 조례안도 대거 심사대에 오른다. 정보취약계층의 정보통신 접근성 향상을 비롯해 재난관리자원 통합관리, 퇴직 소방공무원 특수건강진단 지원, 여성 경제활동 촉진 및 경력단절 예방, 청소년 유해환경 감시단 지원, 예술인 복지 증진, 체육진흥,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건축 제도 개선, 학생 유해약물 예방교육 등 복지·안전·문화·경제·교육 분야를 아우르는 조례안이 포함됐다. 정례회는 1일 오전 10시 제1차 본회의와 개회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일정에 들어간다. 2일 오후 2시 열리는 제2차 본회의에서는 대구시 주요 현안을 둘러싼 시정질문이 이어진다. 박창석 의원은 TK신공항의 조속한 시행과 토지거래허가구역 전면 해제를 비롯한 군위군 주요 현안을 집중적으로 질의한다. 이성오 의원은 'AI데이터센터·대구경북 행정통합, 어떻게 풀 것인가?'를 주제로 대구 미래 성장동력과 행정체제 개편 방향을 짚을 예정이다. 시민 생활과 지역 현안을 다루는 의원들의 5분 자유발언도 이어진다. 이원우 의원은 도시철도 4호선의 모노레일 방식 추진을 촉구하고, 김주범 의원은 재난 추모공간과 기록물의 중장기 관리체계 마련 필요성을 제기한다. 이영애 의원은 대구지역 공공문화시설에서 지역 예술인의 참여 기회를 확대할 것을 촉구하고, 최수열 의원은 이른둥이에 대한 지원이 치료 단계에 그치지 않고 성장 과정까지 이어질 수 있는 지원체계 마련을 주문할 예정이다. 이형원 의원은 침체된 대구 관광 생태계 회복을 위한 관광특구 중심의 활성화 방안을 제안한다. 3일부터 15일까지는 각 상임위원회가 소관 안건을 심사하는 동시에 주요 시정 현장을 직접 방문한다. 사업 추진 상황과 현장의 문제점을 점검하고 시민과 관계자들의 의견을 의정활동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정례회의 핵심 일정인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10일부터 14일까지 열린다. 예결특위는 대구시와 시교육청의 '2025회계연도 결산 승인의 건'을 비롯해 대구시의 '2025회계연도 예비비 지출 승인의 건', '2026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변경안'을 집중 심사한다. 이에 따라 예산 집행 과정에서 발생한 불용액과 이월사업, 예비비 집행의 적정성은 물론 추가경정예산 편성의 시급성과 타당성 등을 놓고 면밀한 검증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의회는 오는 16일 오전 10시 제3차 본회의를 열어 각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거친 안건을 최종 의결한다. 이어 주요 현안에 대한 의원들의 5분 자유발언을 끝으로 16일간의 제328회 정례회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경주시의회가 제300회 임시회 일정을 마무리하고 2026년도 행정사무감사 준비에 본격 돌입했다. 경주시의회는 31일 본회의장에서 제30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어 주요 안건을 처리하고 7일간의 회기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2026년도 행정사무감사 계획서 승인의 건을 비롯해 제2회 기금운용계획 변경안, 조례안 9건, 동의안 3건, 위원 추천의 건 등 모두 15개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이 가운데 '경주시 고려인 주민 지원 조례 전부개정조례안'과 '경주시 외동산업단지 복합문화센터 관리 및 운영 조례안', '경주스마트미디어센터 설립 및 운영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3건은 심의 과정에서 일부 내용을 손질해 수정 가결했다. 나머지 안건은 원안대로 가결됐다. 본격적인 안건 심의에 앞서 의원들의 5분 자유발언도 이어졌다. 복지와 지역경제, 환경, 교통·관광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현안들이 잇따라 제기되면서 집행부의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손윤희 의원은 '어린이집 급식 지원 확대 및 유형별 지원 격차 해소'를 주제로 발언하며 보육 현장의 지원체계를 점검하고 어린이집 유형에 따른 급식 지원 격차를 개선할 필요성을 제기했다. 박지우 의원은 '한수원 경주상생협력기금 확대 및 지원기준 보완'을 제안했다. 지역과 한국수력원자력 간 상생협력의 실효성을 높일 수 있도록 기금 규모와 지원기준을 보완해야 한다는 취지다. 김영철 의원은 '안강읍 두류리 사업장폐기물 매립장 백지화'를 촉구하며 지역 환경과 주민 생활권 보호 문제를 공론화했다. 주동열 위원장은 '동경주 관광 활성화를 위한 울산 742번 버스 노선 연장'을 제안했다. 인접 도시와의 대중교통 접근성을 개선해 관광객 유입과 동경주 관광 활성화를 이끌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번 임시회를 마친 경주시의회는 앞으로 예정된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시정 전반과 주요 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정책 및 행정 집행 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과 개선 과제를 살펴볼 예정이다. 임활 경주시의회 의장은 회기 동안 의정활동과 안건 심사에 힘쓴 의원들과 집행부 공무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임 의장은 “다가오는 행정사무감사는 시정 전반을 꼼꼼히 점검하고 개선방안을 모색하는 중요한 과정"이라며 “의원들은 충분한 자료 검토와 현안 파악을 통해 내실 있는 감사를 준비하고, 집행부에서도 충실한 자료 제출과 성실한 수감 준비에 만전을 기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칠곡군의회가 장애인 복지 현장을 찾아 급식 봉사에 나서며 나눔의 의미를 되새겼다. 의원들은 직접 배식에 참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장애인과 복지관 관계자들의 목소리를 들으며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쳤다. 칠곡군의회는 지난 28일 칠곡군 장애인종합복지관을 찾아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들을 위한 급식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봉사는 칠곡군 자원봉사센터가 주관하는 '자원봉사 릴레이 바톤터치(Baton-Touch)' 운동의 하나로 마련됐다. 지역 기관·단체가 봉사의 바통을 이어받으며 자원봉사 참여 분위기를 지역사회 전반으로 확산하기 위한 취지다. 칠곡군의회도 이 같은 취지에 뜻을 모아 군의원 전원이 봉사에 참여했다. 특히 칠곡군 장애인종합복지관 개원 9주년을 맞아 진행돼 의미를 더했다. 이날 의원들은 복지관 이용 장애인들이 편안하게 식사할 수 있도록 배식 과정 곳곳에서 일손을 보탰다. 식사를 마친 뒤에는 식당과 주변 환경을 정리하는 등 이용자들의 쾌적한 식사 환경 조성에도 힘을 보탰다.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소통의 시간도 이어졌다. 의원들은 복지관을 이용하는 장애인 한 명 한 명에게 인사를 건네고 이야기를 나누며 일상생활에서 겪는 불편과 애로사항을 살폈다. 복지관 관계자들과는 장애인 복지 현황을 비롯해 현장에서 필요한 지원과 복지서비스 개선 방향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봉사활동을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장애인 복지정책과 의정활동을 점검하는 현장 소통의 기회로 삼았다는 게 군의회의 설명이다. 오용만 칠곡군의회 의장은 “이번 봉사활동은 단순히 일손을 보태는 것을 넘어 지역의 이웃을 가까이에서 만나고 우리가 무엇을 함께할 수 있는지 생각해보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작은 실천이 지역사회에 따뜻한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군민과 함께하는 의정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칠곡군의회는 앞으로도 복지와 민생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현장을 지속적으로 찾아 주민들의 목소리를 의정활동에 반영하고, 지역사회에 나눔과 봉사의 가치를 확산하는 데 힘을 보탤 계획이다.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한글을 배우던 시골 할머니들이 랩을 시작한 지 3년. 국내 인기 방송을 넘어 해외 언론과 국제영화제, 온라인 스트리밍 플랫폼까지 무대를 넓힌 경북 칠곡군 할머니 래퍼 그룹 '수니와칠공주'가 창단 3주년을 맞았다. 수니와칠공주는 31일 오전 칠곡군청에서 창단 3주년 기념행사를 열고 지난 3년간의 활동을 되돌아봤다. 김재욱 칠곡군수도 자리를 함께해 할머니 래퍼들의 '세 번째 생일'을 축하했다. 이날 행사는 먼저 세상을 떠난 창단 멤버 서무석 할머니를 기리는 추모편지 낭독으로 시작됐다. 멤버들은 함께했던 친구를 떠올리며 그리움을 나눈 뒤 케이크에 촛불을 밝히고 랩 공연과 기념촬영을 하며 3주년을 자축했다. 수니와칠공주는 2023년 8월 칠곡군 지천면 신4리에서 한글을 배우던 할머니들을 중심으로 결성됐다. 늦은 나이에 익힌 한글로 직접 자신의 이야기를 쓰고, 이를 흥겨운 랩으로 풀어내면서 입소문을 탔다. KBS '인간극장'을 비롯한 주요 방송 프로그램에 잇따라 출연하면서 전국적인 관심도 받았다. 할머니들의 랩은 단순한 공연을 넘어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도구가 됐다. 저출생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는 노래를 직접 만들어 부르는가 하면 고령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교통안전 캠페인에도 참여했다. 지역 행사에서는 재능기부 공연을 이어가며 자신들이 받은 관심과 사랑을 지역사회에 돌려줬다. 활동 과정에서 가슴 아픈 이별도 있었다. 창단 멤버 서무석 할머니가 2024년 세상을 떠나자 멤버들은 장례식장에서 생전에 함께 불렀던 랩으로 친구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할머니 래퍼들이 랩으로 친구에게 작별 인사를 건네는 모습은 방송과 언론을 통해 알려지며 많은 이들의 가슴을 울렸다. 친구가 떠난 빈자리는 새로운 도전으로 채웠다. 공개 오디션에 6명이 참가했고 이선화 할머니가 6대 1의 경쟁을 뚫고 새 멤버로 합류했다. 정식 멤버뿐 아니라 향후 활동을 준비하는 '연습생'까지 두고 있어 여느 걸그룹 못지않은 체계를 갖췄다. 칠곡 할머니들의 도전은 이제 국내를 넘어 세계로 향하고 있다. 로이터와 AP통신을 비롯해 일본 NHK, 중국 CCTV 등 해외 주요 언론이 칠곡을 직접 찾아 할머니들의 일상과 랩 활동을 취재했다. 칠곡의 작은 농촌마을에서 시작된 할머니들의 이야기는 해외 언론을 타고 세계 각국에 소개됐다. 할머니들의 삶과 도전은 다큐멘터리로도 제작됐다. 폴란드 출신 파트리차 스카브스카(Patrycja Skawska) 감독은 수니와칠공주를 소재로 다큐멘터리 'Rap Like Grandma: Suni & 7 Princesses'를 제작했다. 이 작품은 인도 빈디아 국제영화제 관객상을 비롯해 밀라노·런던·베를린 등 해외 영화제에서 여성 역량강화 영화상과 모바일 영화상 등을 수상하며 주목받았다. 활동 무대도 더욱 넓어지고 있다. 다큐멘터리는 지난 30일부터 다큐멘터리 스트리밍 플랫폼 GuideDoc을 통해 공개됐으며 해외 항공사 기내 엔터테인먼트 상영도 추진되고 있다. 한글 공부에서 출발한 할머니들의 도전이 랩과 방송을 거쳐 세계 온라인 플랫폼과 국제영화제까지 이어진 셈이다. 박점순 할머니는 “먼저 간 친구도 있고 새로 들어온 친구도 있지만 같이 모여 랩을 하면 아직도 재미있다"며 “건강이 허락하는 동안 다 같이 계속 랩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수니와칠공주는 나이가 들어서도 배우고 도전하면 삶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며 “앞으로도 건강하게 활동하며 많은 사람에게 희망과 용기를 전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iM뱅크가 마일리지 적립과 공항라운지 이용, 생활밀착형 할인 혜택을 결합한 프리미엄 신용카드를 선보이며 프리미엄 카드 시장 공략에 나선다. iM뱅크는 차별화된 혜택을 담은 새로운 프리미엄 신용카드 'ZENITH(제니스) 카드'를 출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새로운 프리미엄 카드 브랜드 'ZENITH'는 '정점' 또는 '최고점'을 뜻한다. iM뱅크는 인생의 전성기와 성공의 정점을 누리는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다는 의미를 브랜드에 담았다고 설명했다. 제니스 카드는 프리미엄 바우처를 비롯해 대한항공 마일리지 적립, 전 세계 공항라운지 무료 이용과 온라인 쇼핑·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커피·주유 등 일상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프리미엄 바우처는 신세계상품권 10만원 모바일 교환권, SK주유상품권 10만원 모바일 쿠폰, 배달의민족 10만원 모바일 상품권, BC카드 10만 TOP포인트 등 4종으로 구성됐다. 카드 이용자가 정해진 제공 기준을 충족하면 이 가운데 한 가지를 선택해 매년 한 차례 받을 수 있다. 대한항공 마일리지 적립 혜택도 담았다. 국내 가맹점에서 카드를 이용하면 결제금액 1500원당 대한항공 1마일리지가 기본 적립된다. 해외 가맹점과 백화점, 골프장에서는 1500원당 2마일리지를 특별 적립해 해외여행이나 항공 이용이 많은 고객의 활용도를 높였다. 공항 이용객을 위한 라운지 혜택도 제공한다. 본인뿐 아니라 동반 1인까지 전 세계 공항라운지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이용 횟수는 통합 연 3회다. 온라인 소비와 구독서비스 등 일상생활과 밀접한 분야의 할인 혜택도 마련했다. 쿠팡·컬리 등 온라인 쇼핑과 넷플릭스·유튜브 프리미엄·티빙·디즈니+ 등 OTT, 스타벅스·투썸플레이스·블루보틀 등 커피 전문점 이용 시 10% 청구할인을 제공한다. SK에너지와 GS칼텍스, S-OIL, HD현대오일뱅크 등 주요 주유소에서는 주유 시 ℓ당 70원의 청구할인을 받을 수 있다. 제니스 카드의 연회비는 국내외 겸용(VISA) 기준 12만원이며 VISA Platinum 서비스가 함께 제공된다. 카드 발급은 iM뱅크 앱과 홈페이지, 영업점에서 신청할 수 있다. iM뱅크 관계자는 “제니스 카드는 'Premium At Its Peak(최상의 품격)'라는 슬로건 아래 프리미엄 혜택과 실용성을 결합한 상품"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카드와 금융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신용보증기금이 감사원의 공공기관 자체감사활동 평가에서 금융·연기금 분야 1위에 오르며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신용보증기금은 감사원이 실시한 '2026년 공공기관 자체감사활동 심사'에서 최우수기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31일 밝혔다. 공공기관 자체감사활동 심사는 감사원이 매년 공공기관의 자체감사 역량과 활동 성과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제도다. 올해는 모두 283개 기관을 대상으로 심사를 진행했으며 지난 5월 최종 결과가 발표됐다. 신보는 이번 심사에서 기관 차원의 감사 지원을 비롯해 자체감사기구 구성과 인력 수준, 자체감사활동 성과 등 주요 평가 지표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금융·연기금 분야 15개 기관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사후 적발에 치중하기보다 사전에 문제 발생 가능성을 줄이는 예방 중심의 감사체계를 강화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신보는 그동안 선제적인 제도 개선을 통한 예방감사 강화와 함께 디지털 혁신 기술을 감사 업무에 접목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데 힘써왔다. 또 잠재적인 위험 요인을 사전에 파악하고 대응하기 위한 리스크 기반 내부통제 체계를 고도화하는 한편, 임직원들이 불합리한 규제나 관행에 얽매이지 않고 적극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적극행정 환경을 조성하는 등 자체감사 혁신을 추진했다. 감사의 역할을 단순한 지적과 적발에서 벗어나 조직 내부의 위험을 사전에 관리하고 경영 목표 달성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확대하면서도 감사기구 본연의 견제와 감시 기능을 강화했다는 게 신보 측의 설명이다. 민좌홍 신용보증기금 감사는 “이번 성과는 적발 위주에서 예방 중심의 감사로 전환하고 경영 목표 달성을 지원하면서도 감사 본연의 견제 기능을 충실히 수행한 노력의 결실"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철저한 예방적 감사활동과 내부통제를 더욱 강화해 국민에게 신뢰받는 정책금융기관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똑똑한여행] 워커힐, 하나투어, 서울신라호텔, 모두투어, 소노, 호텔스닷컴, 그랜드하얏트

◇ 워커힐 호텔앤리조트 '2026 추석 기프트 셀렉션' 선봬 워커힐 호텔앤리조트가 다가오는 추석을 맞아 워커힐의 미식과 라이프스타일을 담은 '2026 추석 기프트 셀렉션'을 선보인다. 이번 '2026 추석 기프트 셀렉션'은 △프리미엄 미트(Premium Meat) △고메(Gourmet) △셰프스 테이블 앳 홈(Chef's Table at Home) △리빙(Living) △셀렉션(Selection) 5개 카테고리로 구성했다. 프리미엄 한우와 육류부터 수펙스(SUPEX) 김치, 수펙스(SUPEX) 훈제연어 등 고메 상품, 워커힐 셰프의 레시피를 담은 가정간편식, 침구·프래그런스 등 리빙 상품과 워커힐에서 엄선한 셀렉션까지 4만원대부터 200만원대의 상품 57종을 마련했다. 올해 추석에는 워커힐의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상품인 '워커힐 룸스프레이'도 선보인다. 워커힐 호텔 로비의 시그니처 향인 '어반 포레스트(Urban Forest)'를 담은 제품으로, 도심 속에서도 자연을 누리는 듯한 깊고 차분한 우디 향이 특징이다. 공간에 향을 즉각적으로 더할 수 있고 휴대가 간편해, 일상에서는 물론 여행에서도 워커힐의 분위기를 경험할 수 있다. 워커힐 관계자는 “이번 2026 추석 기프트 세트는 워커힐의 미식과 라이프스타일을 다채로운 상품에 담아 소중한 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받는 분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선물을 통해 워커힐의 정성과 특별한 경험을 함께 전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하나투어, 오디세이아 배경지 따라가는 지중해 여행 선보여 하나투어가 고전 서사시 오디세이아의 배경지를 따라가는 지중해 여행을 선보였다. 호메로스의 오디세이아가 재조명되면서 그리스 로마 신화와 고전 문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작품의 배경이 된 장소를 직접 찾는 스크린 투어리즘 역시 하나의 여행 목적으로 자리 잡는 추세다. 하나투어는 이러한 수요에 맞춰 오디세우스의 발자취를 콘셉트로 그리스와 이탈리아 상품을 각각 구성했다. 신화 속 귀향 항로의 무대로 전해져 온 지중해의 거점들을 잇는 일정으로, 전문 인솔자가 동행한다. '[오디세우스의 발자취]그리스 일주 9일'은 이타카섬에서 바티, 엑소기, 프리케스 등 주요 마을을 둘러본다. 신탁의 도시 델포이와 고대 올림픽 발상지 올림피아에서는 박물관을 탐방하고, 이오니아해를 마주한 케팔로니아섬과 펠로폰네소스 대표 휴양지 코스타 나바리노의 5성급 리조트에서 숙박한다. 아크로폴리스의 전경이 보이는 레스토랑에서의 식사도 포함한다. '[오디세우스의 발자취]시칠리아/몰타 9일'은 유럽 최대 활화산 에트나를 케이블카로 오르고, 타오르미나 원형 극장을 관람한다. 시라쿠사 두오모, 아그리젠토 신전의 계곡, 몬레알레 대성당, 발레타 성 요한 대성당 등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명소를 관람하고, 체팔루, 라구사 등의 소도시를 탐방한다. 정통 피자와 파스타 등 시칠리아 명물 요리를 맛보고 오션뷰 레스토랑도 방문한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고전 문학과 신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관련 여행지로도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며 “작품 속 장소를 직접 걷고 느끼고자 하는 여행객을 위한 특별한 여행을 선보여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 서울신라호텔 '술빚는 윤주모' 손잡고 로컬리즘 칵테일 출시 최근 글로벌 바 업계에서는 지역 고유의 식재료와 전통주를 활용해 원산지와 생산자 이야기를 전달하는 '로컬리즘 칵테일'이 주요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소비자들 역시 스토리와 경험이 담긴 프리미엄 음료를 선호하면서 계절성과 지역성을 담은 한정 메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서울신라호텔 '더 라이브러리(The Library)'는 이 같은 트렌드에 힘입어 한국 전통주와 가을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칵테일 2종을 출시했다. 다음달 1일부터 선보이는 시즌 한정 상품으로 가을을 대표하는 국화와 무화과를 주제로 상반된 매력의 칵테일 2종으로 구성했다. 전통주 등 K-푸드에 관심이 많은 외국인 여행객은 물론 시즌마다 새로운 미식 경험을 찾는 내국인 고객까지 겨냥했다. 특히 최근 화제가 됐던 요리 경연 방송 프로그램 TOP5 진출자 '술빚는 윤주모'가 직접 만든 국화 향을 품은 막걸리를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술빚는 윤주모'는 전통주 양조장 대표이자 전통주 장인으로 우리 술 고유의 맛과 스토리를 현대적으로 풀어내는 활동을 이어오며 전통주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다. 서울신라호텔 관계자는 “가을을 대표하는 국화와 무화과를 한국 전통주와 결합해 더 라이브러리만의 차별화된 시즌 칵테일을 선보이게 됐다"며 “한국적인 정서와 현대적인 바 문화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미식 콘텐츠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모두투어, 유럽·중동·북아프리카 잇는 '영화 테마여행' 기획전 출시 모두투어는 유럽·중동·북아프리카의 영화 촬영지와 작품의 배경이 된 명소를 직접 방문하고, 영화에서 착안한 체험·공연·미식 콘텐츠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인생영화, 인생여행' 기획전을 출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기획전은 '영화 속 주인공이 돼 떠나는 특별한 여정'을 콘셉트로, 촬영지 관람을 넘어 여행자가 직접 참여하는 다양한 체험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영화 콘텐츠에 공연과 전통문화, 사막 체험, 미식 등 지역별 특색을 더해 여행지의 매력을 입체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기획전은 △서유럽 △동유럽 △스페인·모로코·사하라 △그리스 △두바이·요르단 △이집트 등으로 구성됐다. 유럽 중심의 영화 테마여행을 중동과 북아프리카까지 확장하고, 지역별 특색을 살린 콘텐츠를 결합해 여행 목적과 취향에 따라 상품을 비교·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서유럽에서는 영화 촬영지와 함께 클래식 올드카 체험, 현지 미식, 로마 벤츠 투어와 콜로세움 내부 관람, 아말피 해안 관광 등을 즐길 수 있다. 동유럽은 잘츠부르크와 할슈타트 등 영화 배경지에 모차르트 디너 연주회 등 음악 콘텐츠를 더했으며, 스페인·모로코 상품은 전통의상 체험과 하맘 스파, 메르주가 사막캠프, 플라멩코 공연 등 ​지역 고유의 문화와 체험을 일정에 담았다. 두바이·요르단에서는 스카이뷰 전망대와 와디럼 4WD 사막 체험, 페트라 승마, F1 서킷 관람 등을 통해 영화 속 액션과 모험을 연상시키는 역동적인 현지 체험을 집중적으로 구성했다. 모두투어 관계자는 “이번 기획전은 영화라는 친숙한 콘텐츠에 여행지의 체험과 공연, 미식을 결합해 고객이 현지의 매력을 보다 입체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여행지의 문화와 스토리를 상품에 유기적으로 담아 고객의 취향과 관심사에 맞춘 차별화된 테마여행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 소노트리니티그룹 '소노 웰니스 스테이' 패키지 선봬 소노트리니티그룹 소노인터내셔널이 객실에서의 편안한 휴식과 사우나,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음료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소노 웰니스 스테이' 패키지를 출시했다. 해당 패키지는 고객들에게 온전한 쉼과 웰니스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비발디파크 △델피노 △쏠비치 양양·삼척·진도·남해 △소노벨 단양·청송 △소노캄 고양·경주·거제·여수·제주에서 선보인다. 소노 웰니스 패키지 기본 구성은 △객실 1박 △사우나 2인 이용권 △이천 쌀 시그니처 음료 2잔과 함께 특별 혜택으로 △사우나 1인 무료 추가 이용권 △직영 식음 및 부대업장 할인권이 포함된다. 패키지에 포함된 이천 쌀 음료는 이천의 대표적인 특산물 쌀을 활용해 고소함과 부드러운 풍미를 극대화한 시즌 한정 메뉴로 3종 중 선택 가능하다. 패키지 이용 고객은 각 호텔앤리조트 내 직영 베이커리 카페에서 △이천 쌀의 풍미에 은은한 계피향을 더한 '이천 쌀 라떼' △이천 쌀의 고소함 위에 보랏빛 우베 크림을 얹은 '우베크림 이천 쌀 라떼' △콩고물의 진한 풍미를 더한 '콩고물 이천 쌀스무디' 중 취향에 따라 선택 가능하다. 소노 웰니스 스테이 패키지 판매 및 투숙 기간은 다음달 30일까지이며, 보다 자세한 내용은 소노호텔앤리조트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소노트리니티그룹 소노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잠시나마 일상을 벗어나 휴식과 리프레시를 즐기고자 하는 고객들을 위한 웰니스 패키지를 준비했다"며 “전국 소노호텔앤리조트에서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완벽한 휴식의 경험을 해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 호텔스닷컴, 2026 추석 여행 트렌드 공개 추석 연휴를 앞두고 호텔스닷컴이 한국인 여행객들의 추석 여행 계획과 숙박 트렌드를 보여주는 새로운 인사이트를 공개했다. 호텔스닷컴 검색 데이터와 호텔 에티켓 설문조사(Hotel Etiquette Study) 결과를 바탕으로 여행객들이 검색하는 여행지와 숙박 기간부터 선호 숙소 유형, 예약 행태, 투숙 시 기대하는 요소까지 올해 추석 여행 트렌드를 다각도로 살펴봤다. 호텔스닷컴에 따르면 올해 추석 연휴가 4일로 짧아지면서 한국인 여행객들은 보다 짧은 일정으로 여행을 계획해 연휴 기간을 알차게 활용하려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텔스닷컴 검색 데이터를 보면 평균 숙박 기간은 해외여행이 약 2.5박, 국내여행이 약 1.8박으로 집계됐다. 또 추석 연휴 기간 검색된 전체 숙박 일수 중 2~3박 일정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60%로, 연휴가 더 길었던 지난해의 약 50%에서 늘어났다. 이는 짧아진 연휴에 맞춰 여행객들이 일정을 조정하면서 단기 여행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여행지 검색에서도 짧은 일정으로 다녀오기 좋은 여행지에 대한 선호가 두드러졌다. 일본과 한국 여행지는 추석 여행 검색 상위 10곳 중 8곳을 차지했다. 도쿄가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제주, 후쿠오카, 오사카, 강원 순으로 나타났다. 짧아진 연휴에도 파리와 뉴욕 등 장거리 인기 여행지가 상위 10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버킷리스트 해외여행에 대한 관심도 여전히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추석 여행 기간은 짧아졌지만, 숙소 선택에서는 높은 품질을 중시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추석 연휴 기간 검색된 4·5성급 호텔의 검색 숙박 일수가 전체의 60% 이상을 차지했으며, 이 가운데 4성급 호텔만 43%를 차지했다. ◇ 프리즈 위크,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시작되는 서울의 아트 여정 매년 프리즈 서울이 열리는 가을이면 서울은 세계적인 아트 도시로 변모한다. 글로벌 갤러리와 컬렉터, 미술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이고, 예술을 향한 열기는 페어장을 넘어 갤러리와 미술관, 호텔, 도시 곳곳으로 확장된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은 올해 프리즈 위크를 맞아 호텔에서 시작해 남산과 한남동의 주요 아트 스폿으로 이어지는 문화 경험을 제안하며, 서울의 아트 신(Scene)을 가장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는 거점으로 자리매김한다. 호텔에서는 오는 10월1일 개막하는 신상호 작가의 공식 전시에 앞서 프리즈 서울 기간 동안 팝업 티저전을 선보인다. 레스토랑과 호텔 숍을 오가는 동선에 작품을 배치해 고객들이 일상적인 이동 속에서도 자연스럽게 작품을 감상하며 예술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로비층의 가나아트 남산에서는 에디강과 나오키 코이데의 특별 2인전이 열려, 호텔 곳곳에서 프리즈 위크의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프리즈 서울 기간의 대표 행사 중 하나인 'MOON PARTY'도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펼쳐진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K11 Art Foundation 설립자 에이드리언 청(Adrian Cheng)이 주최하는 'MOON PARTY'가 9월 1일 호텔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은 올해 프리즈 위크를 단순한 전시나 이벤트가 아닌 '예술을 통해 서울을 경험하는 방식'으로 제안한다. 호텔 안에서는 다양한 작품과 전시를 만나고, 호텔을 나서는 순간 서울의 대표적인 아트 신과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새로운 문화 거점으로서의 역할을 선보인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의 최신 소식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상시 업데이트된다. ◇ 이랜드파크 PIC 사이판 '키즈 잉글리시 아카데미' 패키지 선봬 이랜드파크 해외호텔법인이 운영하는 PIC 사이판은 아이들이 여행 중 다양한 체험을 통해 자연스럽게 영어를 듣고 말해볼 수 있는 '키즈 잉글리시 아카데미' 패키지를 내년 3월31일까지 선보인다. 해당 패키지는 아이들이 오전부터 오후까지 수업은 물론 야외 액티비티·스포츠 강습·현지 문화 체험 등 다양한 활동을 영어로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포함된 것이 특징이다. 자녀가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동안 부모는 리조트에서 휴식을 즐기거나 관광·골프·마사지 등 제휴 혜택을 이용해 자유롭게 시간을 보낼 수 있다. 패키지 구성은 △객실 1박 △올인클루시브 식사(1일 3식/골드 패스) △워터파크·수영장 이용 무제한 △키즈 잉글리시 아카데미 등이다. 공식 홈페이지 예약 혜택으로 △공항 픽업·샌딩 서비스 △4박 예약 시 1박 무료 제공 △키즈 웰컴 기프트 △부이바 음료 2잔 등도 제공된다. 패키지는 성인 2인 기준이며 성인 1인당 만 12세 미만 소인 1인의 식사가 무료로 제공된다. 키즈 잉글리시 아카데미는 소인 최대 2인까지 추가 비용 없이 참여할 수 있으며 체크인 당일을 제외한 투숙 기간 동안 횟수 제한 없이 이용 가능하다. 가격은 1박 기준 339달러(세금 포함)부터이며 2박 이상 투숙 시 예약할 수 있다. 키즈 잉글리시 아카데미는 만 4세부터 만 11세까지 참여할 수 있으며 초급과 중급 과정 중 선택할 수 있다. 프로그램은 PIC 사이판의 전문 엔터테인먼트팀 '클럽메이트'가 진행한다. 클럽메이트는 세계 각국에서 선발된 다국적 직원들로 외국어 능력과 스포츠·레저 관련 강사 자격을 보유하고 있다. 이랜드파크 PIC 사이판 관계자는 “가족여행 중 자녀가 영어를 자연스럽게 접해볼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키즈 잉글리시 아카데미를 통해 아이들이 다양한 상황에서 영어를 사용해볼 수 있고 그 시간 동안 부모도 여유롭게 휴양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 호텔 & 레지던스, 추석 패키지 출시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 호텔 & 레지던스가 다가오는 추석 연휴를 맞아 차 한잔의 여유와 전통 디저트의 풍미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茶)복한가위' 객실 패키지를 출시했다. '다(茶)복한가위'는 차를 뜻하는 ''다(茶)'와 풍성한 복을 의미하는 '다복(多福'의 의미를 담아,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여유롭고 풍성한 추석 연휴를 보내길 바라는 마음을 담은 패키지다. 이번 패키지에는 △호텔 객실 1박 △푸드 익스체인지 조식 뷔페 △궁중병과 전문 브랜드 만나당의 '오얏꽃' 한과 패키지 1개 △더 델리 젤라또 티 또는 아메리카노 2잔 △피트니스센터 및 실내/실외 루프톱 수영장 무료 이용 혜택 △키즈존 무료 이용 혜택이 포함된다. 특히 패키지에 포함된 '오얏꽃' 한과 패키지는 전통 궁중병과의 맛과 정취를 담은 만나당의 대표 메뉴다. 궁중약과 2개, 유자약과 1개, 궁중만두과 1개로 구성된다. 추석을 맞아 호텔에서의 여유로운 휴식과 함께 한국 전통 디저트의 맛을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가족 단위 고객을 위한 조식 혜택도 눈길을 끈다. 성인 2인이 조식 뷔페를 이용할 경우 만 16세 미만 자녀 2인까지 추가로 조식이 제공돼, 가족 단위 투숙객은 최대 4인이 함께 풍성한 아침 식사를 즐길 수 있다.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 호텔 & 레지던스 추석 '다(茶)복한가위' 패키지의 투숙 기간은 다음달 18일부터 30일까지다. 가격은 36만원이다(세금 별도). 패키지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 및 전화 문의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친청계 고립·범진보 포섭…李대통령 개각에 숨은 정무적 셈법

이재명 대통령이 단행한 6개 부처 개각과 청와대 참모진 개편을 두고 정치권 안팎에서 당내 통합과 범진보 연대를 겨냥한 인사라는 정무적 해석이 나오고 있다. 조국혁신당과 친문계, 기본소득당 인사를 잇달아 기용하면서 더불어민주당 내부에 국한됐던 국정 운영의 정치적 기반을 넓힌 것이라는 분석이다. 31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경수 전 지방시대위원장의 정무특보 발탁은 민주당 내부를 겨냥한 인사로 해석된다. 김 전 위원장은 노무현 정부에서 청와대 연설기획비서관 등을 지낸 뒤 문재인 전 대통령의 핵심 측근으로 활동한 대표적인 친노·친문계 정치인이다. 김 전 위원장에게 청와대와 국회 사이의 소통을 담당하는 정무특보라는 역할을 부여한 것은 전당대회 이후 당내 갈등을 봉합하고 통합하는 신호로 읽힌다. 이 대통령이 친명계에만 기대지 않고 과거 문재인 정부에서 활동했던 인사까지 국정 운영의 공간으로 끌어들이는 모양새이기 때문이다. 조국혁신당 이해민 의원의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 기용은 조국혁신당이 협력과 갈등을 반복해온 상황에서 참모로 들어왔다는 점에서 눈에 띈다. 혁신당이 자강의 길을 천명하며 자체 역량 강화를 강조한 신장식 대표 체제가 출범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연대의 물꼬가 트이게 됐다. 이 의원이 내려 놓는 비례대표직은 김형연 혁신당 최고위원에게 승계된다.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의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 지명도 민주당 밖 진보 진영까지 아우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 대통령이 최근 민주당 지도부와 만난 자리에서 “왼쪽을 너무 안 챙겼다"는 취지의 말을 한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이번 인선이 그 연장선이라는 해석도 나왔다. 조국혁신당과 기본소득당은 각종 개혁 과제에 대해 민주당보다 선명한 입장을 드러내는 것을 중요한 정체성으로 삼아 온 소수 정당이다. 서양호 정치평론가는 “이 대통령이 대선에서 얻은 49%의 득표율에 비해 최근 국정 지지율이 떨어진 만큼, 조국혁신당·기본소득당 등 개혁진보 세력을 정부에 참여시켜 이탈한 지지층을 다시 묶으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보인다"며 “민주당 지지층을 기반으로 지지율을 복원한 뒤 중도층으로 외연을 넓히기 위한 토대를 마련하려는 개각"이라고 진단했다. 범진보 진영의 여러 세력을 개별적으로 끌어안아 국정 운영의 우군을 늘리면 대통령이 범진보 정치권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통로를 확보하게 된다. 특히 민주당 전당대회 이후 당내 주도권 경쟁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친청계 최고위원이 포진한 당내 구도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친청계가 당내 강성 지지층을 기반으로 정치적 영향력을 확대한 상황에서 대통령이 친문계와 범진보 세력을 끌어안으면 당내 정치의 무게중심도 달라지게 된다. 청와대 입장에서는 별도의 정치적 연합 기반을 확보할 수 있는 셈이다. 이번 개각과 청와대 개편은 중도층 확장에 앞서 범진보 진영 내부의 결속과 연대를 강화하는 인사로 풀이된다. 향후 당·청 관계에서 이 대통령의 정치적 선택지가 넓어질 지 주목된다. 이상무 기자 rokmc@ekn.kr

‘페미 논란’ 용혜인 비서관, 청소년 페미니스트 단체 대표였다

이재명 대통령이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을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한 가운데, 용 후보자의 의원실 5급 선임비서관이 청소년 페미니스트 단체를 이끌었던 인물인 것으로 나타났다. 양지혜 용혜인의원실 선임비서관은 31일 본지와 통화에서 청소년 페미니스트 네트워크 'WeTee(위티)' 대표를 역임한 것이 맞냐는 질문에 “맞다"고 답했다. 양 비서관은 용 후보자에 대한 페미니즘 논란과 관련한 질문엔 “관련해서는 언론 응대를 하지 않고 있다"며 전화를 다른 보좌진으로 돌렸다. 이날 친명(친이재명) 성향의 온라인 커뮤니티 클리앙에서는 '용혜인 선임비서관 이거 진짜인가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양 비서관의 과거 활동사진을 올리며 “충격이네요"라고 당혹감을 표했다. 이에 클리앙 일부 유저들은 댓글을 통해 “입이 안 다물어진다" “이런 사람들이 다시 용혜인의 뒤를 이어 몇 년 뒤 민주세력 인재라고 등장할 것"이라는 비토 반응을 보인 반면, “정치적 평가를 떠나서 사회운동가 출신을 기용하는 게 나쁜 건 아니다" “늙고 진부한 정치판, 젊음이 그 안에서 나름의 역할을 할 것"이라는 옹호 반응도 있었다. 1997년생인 양 비서관은 지난 2015년 고등학교 3학년 당시 대학수학능력시험일에 '대학입시 거부 선언'으로 세간의 관심을 모았다. 이후 청소년 페미니즘 단체 '위티'의 공동대표를 맡으며 교내 성폭력을 고발하는 '스쿨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운동을 이끌면서 미국 CNN방송이 선정한 '올해 아시아에서 변화를 일으킨 청년 운동가 5인'에 선정됐다. 유엔 아동권리위원회에 초청받아 제네바에서 대한민국의 스쿨 미투를 알리기도 했다. 양 비서관은 지난 2022년 지방선거에서 기본소득당 경기도의회 비례대표로 출마했는데, 직전 자신의 X(구 트위터)에 '우리 동네 페미후보'라는 포스터를 홍보하기도 했다. 양 비서관은 현재 용혜인의원실에서 5급 별정직 국가공무원인 선임비서관직과 함께 기본소득당 부대변인을 맡고 있다. 신교근 기자 shin1948@ekn.kr

아파트아이, 아파트케어 서비스 화면 개편

국내 아파트 생활 관리 플랫폼 '아파트아이'가 생활 밀착형 홈케어 서비스 '아파트케어'의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서비스 화면을 개편한다. 아파트아이는 31일 아파트케어 화면을 새롭게 개편하고 서비스 접근성과 신청 편의성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아파트케어는 아파트 생활 수리 전문가가 세대를 직접 방문해 각종 시설을 점검하고 수리하는 홈케어 서비스다. 이용자는 아파트아이 애플리케이션(앱)에서 필요한 수리 항목을 선택해 신청하면 관련 전문가를 연계받을 수 있다. 이번 개편에서는 수리 유형별 카테고리를 보다 세분화해 이용자가 필요한 서비스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했다. 서비스 신청 도중 화면에서 이탈하더라도 재접속하면 기존에 작성했던 내용을 이어서 입력할 수 있는 기능도 적용해 신청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편을 줄였다. 체험후기 페이지도 개선한다. 기존 텍스트 중심의 후기에서 이미지와 영상을 활용한 콘텐츠로 확대해 실제 서비스 이용 경험을 보다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후기를 살펴보다 원하는 서비스를 발견하면 해당 페이지에서 바로 수리 신청으로 연결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이용자들이 자주 이용하는 서비스를 보여주는 '가장 많이 찾는 서비스 TOP 10'과 주거시설 상태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우리 집 셀프 점검' 등 맞춤형 기능도 새롭게 선보인다. 아파트케어는 별도의 수리업체 탐색이나 견적 비교 없이 앱에서 소규모 집수리를 신청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현장에서 별도의 가격 협의나 추가 비용 부담 없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서비스 영역도 넓힌다. 오는 9월부터 전열교환기 필터와 에어컨 청소 등 생활 관리 분야를 아파트케어의 신규 카테고리로 추가할 계획이다. 유관형 아파트아이 기획팀장은 “오는 9월부터 전열교환기 필터·에어컨 청소 등 생활 관리 영역으로 아파트케어 서비스 카테고리를 추가할 계획"이라며 “기존 가벼운 수리 중심 서비스에서 나아가 아파트 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주거생활 서비스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허희재 기자 hjhur@ekn.kr

브리즘, 국내 17번째 직영 매장 ‘문정 스토어’ 열어

퍼스널 아이웨어 브랜드 브리즘이 서울 송파구 문정동에 국내 17번째 직영 매장인 '브리즘 문정 스토어'를 열었다고 31일 전했다. 문정지구는 법조단지와 미래형업무단지가 함께 조성된 서울 동남권의 주요 업무지역이다. 송파구에 따르면 문정도시개발지구에는 약 11만㎡ 규모의 법조단지와 약 15만㎡ 규모의 미래형업무단지가 조성돼 있으며 법원·검찰청 등 공공행정시설과 다양한 업무시설이 들어서 있다. 브리즘은 고객의 시력과 안경 착용 환경, 라이프스타일 등을 고려한 맞춤형 아이웨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직장인과 전문직 종사자가 밀집한 주요 업무지역을 중심으로 매장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문정 스토어 역시 이 같은 전략에 따라 마련된 신규 거점이다. 매장 내부는 고객이 충분한 시간을 두고 상담과 안경 선택을 진행할 수 있도록 독립적인 상담 테이블과 좌석 공간을 마련했다. 다양한 소재와 디자인의 프레임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별도의 디스플레이 공간도 구성했다. 또 3D 얼굴 스캐닝부터 시력검사와 상담, 프레임 선택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도록 공간을 설계해 맞춤형 안경 제작 과정을 한곳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브리즘은 3D 얼굴 스캐닝을 통해 약 1221개의 얼굴 좌표 데이터를 분석한 뒤 인공지능(AI) 기반 추천과 디지털 설계를 거쳐 개인별 맞춤 안경을 제작한다. 얼굴 형태뿐 아니라 시력 조건과 안경 사용 환경 등을 함께 고려해 렌즈 중심 위치와 프레임 구조, 착용 균형 등을 설계하고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맞춤형 프레임을 제작하는 방식이다. 브리즘 관계자는 “문정은 법조·업무시설을 중심으로 다양한 직장인과 전문직 종사자가 모이는 지역으로, 브리즘의 맞춤형 아이웨어를 보다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는 새로운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고객 한 명 한 명이 충분한 상담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안경을 찾을 수 있도록 매장 공간과 상담 환경에도 세심하게 신경 썼다"고 말했다. 오유경 기자 oyk1213@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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