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 전략 보고회 열고 단계별 예산 확보 체계 구축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이 2027년도 국·도비 확보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청도군은 지난 23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군수 주재로 부군수, 국장, 실과소장과 팀장 등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7년도 국·도비 확보 추진 계획 보고회'를 열었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중앙부처 정책 방향과 향후 국·도비 확보 여건을 공유하고, 효과적인 예산 확보 전략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군은 이번 보고회를 시작으로 중앙부처 예산 편성 주기에 맞춘 단계별 추진 체계를 구축하고, 사전 절차 이행 상황 점검과 인적 네트워크 관리 등을 통해 국·도비 확보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청도군은 그동안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국비 확보 및 공모사업 역량 강화 교육과 국·도비 확보 전략 분석을 통해 체계적인 예산 확보 계획을 수립해 왔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국·도비 확보액은 2024년 605억 원에서 2026년 744억 원으로 23% 증가하는 등 매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군은 기존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2027년도 국·도비 확보를 위한 보고회를 조기에 개최해 사전 절차 이행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는 한편, 추가 재원 확보를 위해 전 부서가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이번 보고회에서 보고된 2027년도 국비 건의 사업은 총 1491억 원 규모 84건이며, 도비 건의 사업은 270억 원 규모 36건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투자선도지구 공모사업, 두곡지구·이서지구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 청도박물관 전시 및 시설 개선사업,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지원사업, 죽바위 관광자원화사업, 자연드림파크 공공폐수처리시설 설치사업 등이 포함됐다. 군은 보고회에서 발굴된 사업 외에도 신규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국·도비 확보 규모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하수 군수는 “중앙부처와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사업의 타당성과 필요성을 충분히 설명하고, 다양한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국·도비 신규 사업 발굴과 선정에 최선을 다해달라"며 “군민이 행복한 새로운 청도를 위한 성장 동력 확보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신재생에너지 확대·구민 참여 실천 성과 인정 대구=에너지경제신무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가 '2025년도 대구광역시 구.군 에너지절약추진 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공공과 민간 전반에 걸친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와 구민 참여형 에너지 절약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 성과가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대구광역시는 매년 관내 구·군을 대상으로 에너지절약 대책 수립 여부와 대시민 홍보·교육 실적, 신재생에너지 보급 성과 등을 종합 평가해 우수 기관을 선정하고 있다. 달서구는 이번 평가에서 모든 항목에서 고른 점수를 받으며 최고 평가를 받았다. 달서구는 구민을 대상으로 에너지절약 캠페인과 탄소중립 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생활 속 에너지 절약 실천 문화 확산에 행정력을 집중해 왔다. 이를 통해 에너지 절약에 대한 주민 인식을 높이고, 지역사회 전반에 탄소중립 실천 분위기를 조성해 왔다는 평가다. 공공부문에서는 본동 달서구노인종합복지관과 대한노인회 달서구지회 등 2개소에 총 43.18㎾ 규모의 태양광 자가발전시설을 설치·준공하며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에 앞장섰다. 민간부문에서도 주택을 포함한 134개소에 총 565㎾ 규모의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을 추진해 친환경 에너지 전환과 주민 에너지 복지 향상에 기여했다. 이와 함께 시민이 직접 참여해 건립하는 '대구시민햇빛발전소 달서구 2호기(112㎾)' 조성을 위해 배실웨딩공원 주차장 부지를 확정하고, 발전사업 허가 등 관련 행정 절차를 적극 지원하는 등 시민참여형 에너지 정책 기반도 마련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에너지 분야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달서구의 노력이 의미 있는 성과로 이어져 뜻깊다"며 “앞으로도 에너지 절약 정책을 적극 추진해 친환경 에너지 전환을 선도하고, 탄소중립 도시 달서구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우수기부상·명예기부상 동시 수상…공개강의 운영 성과 인정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대학교가 교육 자원 공유와 평생교육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KOCW(대학공개강의 공동활용 서비스) 우수강의 시상식'에서 2개 부문을 동시에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영남대는 지난 16일 호텔 인터불고만촌에서 열린 '2025년 KOCW 우수강의 시상식'에서 당해 연도 고품질 강의를 제공한 기관에 수여되는 '우수기부상(금상)'과 최근 3년간의 지속적인 공개강의 운영 실적을 인정받아 '명예기부상'을 함께 수상했다. 영남대는 2023년에도 우수 기부 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어, 온라인 교육자원 공유 분야에서의 성과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 KOCW를 운영하는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은 고등교육과 평생교육 기회 확대를 위해 교육적 가치와 활용도가 높은 공개강의를 기부한 교수자와 기관을 매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올해는 인문.공학.의약 등 전 분야에서 이용자 호응도가 높은 강의를 제공한 교수자 15명과 우수 기부 기관 6곳이 최종 선정됐다. 최영욱 영남대 AI스마트교육센터장은 “온라인 교육 활용도가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흐름 속에서 KOCW와 K-MOOC를 기반으로 한 교육 혁신을 이어갈 계획"이라며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강화해 누구나 양질의 교육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지식 공유의 가치를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남대학교는 2009년 KOCW 서비스 초기부터 참여해 현재 약 300개의 공개강좌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AI스마트교육센터를 중심으로 글로벌 표준 강의포털 시스템과 차세대 통합 스튜디오를 구축해 고품질 온라인 강의를 제공하고 있으며, 실시간 통번역과 AI 기반 다국어 번역 시스템, AI 튜터 도입 등을 통해 교육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주민 참여 확대·동별 특성 반영 운영 성과 인정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북구가 2025년 대구시 주민자치센터 운영 평가에서 우수상을 수상했고 24일 밝혔다. 주민 참여를 중심으로 한 주민자치 활성화 정책이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이번 평가는 대구광역시 주관으로 9개 구·군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주민자치센터 운영기반 구축, 프로그램 운영, 주민자치위원회 운영, 주민자치사업 추진, 우수사례 등 5개 항목 19개 지표에 대해 정량·정성평가가 이뤄졌다. 북구는 동별 특성과 주민 수요를 반영한 주민자치센터 운영과 주민 참여 확대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해 주민자치 역량 강화와 지역 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고성동 주민자치센터는 주민 참여 확대를 위한 현장 수요 조사와 신규 프로그램 개설, 프로그램 수강자의 지역 봉사활동 참여 등에서 모범적인 성과를 거두며 북구 주민자치 활성화를 이끈 대표 사례로 꼽혔다. 산격2동·복현2동·무태조야동 주민자치센터도 지역 특성에 맞춘 돌봄·청소년·다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주민자치의 내실을 다졌다. 홀로어르신 생신축하 방문행사, 공유공간 및 생활용품 대여소 운영, 유럽식 교구수학과 창의블록 프로그램, 다문화(외국인) 대상 한글교실 등이 주요 사례로 평가됐다. 이와 함께 금호강 바람소리길 축제 10주년을 맞아 추진된 '행복북구 축제아카데미'는 주민이 직접 축제 기획부터 콘텐츠 개발, 운영까지 전 과정에 참여하는 실전형 교육 프로그램으로 운영됐다. 23개 동 주민들의 높은 참여도와 주도성이 돋보이며 주민 주도형 축제 운영 기반을 마련한 우수 사례로 평가위원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이번 우수상 수상은 각 동 주민자치위원과 주민들이 함께 만들어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주민이 주도하는 주민자치센터 운영을 통해 지역 공동체를 강화하고,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주문식 교육·기업연구실 운영…산업 현장 맞춤형 산학협력 강화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대학교가 국내 대표 AI 반도체 팹리스 유니콘 기업인 퓨리오사AI와 협력해 산업 현장 맞춤형 전문 인재 양성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대구대학교는 지난 22일 퓨리오사AI와 'AI 반도체 전문 인재 양성 및 지역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대학의 교육 역량과 기업의 기술 수요를 연계해 실효성 있는 산학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기술 연구와 전문 인력 공급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선순환 구조를 마련하는 데 뜻을 모았다. 이에 따라 대구대학교는 교내 반도체교육원을 중심으로 퓨리오사AI의 기술 수요를 반영한 주문식 교육 과정을 운영하고, 기업연구실을 구축해 실무 중심 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다. 해당 과정은 이론 중심의 기존 교육에서 벗어나 실제 팹리스 산업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실무 역량을 갖춘 인재 양성에 초점을 맞춘다. 학생들은 산업 현장의 기술 흐름과 기업 요구를 직접 반영한 교육을 통해 AI 반도체 분야 전문성을 키우게 된다. 협력 파트너인 퓨리오사AI는 고성능·저전력 AI 추론용 NPU(신경망처리장치) 분야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국내 선도 기업으로, 이번 협력이 대학과 기업이 상생하는 대표적인 산학협력 모델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경기 대구대학교 반도체교육원장은 “반도체교육원을 거점으로 학생들이 급변하는 AI 반도체 산업 트렌드와 기술 요구 사항을 체득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산업계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국가 반도체 경쟁력을 이끌 핵심 실무 인재 양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무선 텔레파시칩 개발…융합 분야 세계 최초 성과 인정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DGIST 로봇및기계전자공학과 장경인 교수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한 '2025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서 융합 분야 최우수성과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은 국가 발전을 이끄는 과학기술 성과를 발굴·확산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로, 국가연구개발사업을 수행하는 각 부처가 추천한 연구 성과 가운데 전문가 평가와 대국민 공개 검증을 거쳐 우수 성과를 선정한다. 올해는 총 970건의 후보 성과 중 100건이 최종 선정됐다. 장 교수는 '영장류의 뇌에 완전 이식하는 무선 텔레파시칩 개발' 연구로 융합 분야 최우수성과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기술은 배터리나 전선 없이 외부에서 무선으로 전력을 공급받아 작동하는 완전 매립형 뇌신경 기록 장치로, 배터리 충전이나 유선 연결로 활동에 제약이 있었던 글로벌 선도 기술의 한계를 세계 최초로 극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연구팀은 매우 얇고 유연한 전극을 뇌에 삽입하면서도 생분해성 구조를 적용해 삽입 과정에서의 뇌 손상을 최소화했다. 그 결과 영장류가 자유롭게 움직이는 상태에서도 한 달 이상 안정적으로 뇌 신호를 측정하는 데 성공해, 먹이를 섭취하는 등 자연스러운 행동 중 발생하는 뇌 신호를 장기간 기록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또 측정된 뇌신경 신호를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알고리즘으로 분석해 영장류의 섭식 행동 단계를 90% 이상의 정확도로 구분해냈다. 이는 파킨슨병이나 섭식 장애와 같은 난치성 뇌질환의 원인을 규명하고, 환자의 의도를 실시간으로 파악해 치료나 보조기기를 제어하는 차세대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기술의 핵심 기반으로 평가받고 있다. 장경인 교수는“배터리 없는 완전 무선 뇌신경 시스템을 통해 자유로운 상태에서 장기간 뇌 신호를 측정할 수 있음을 세계 최초로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교원 창업기업인 엔사이드를 통해 기술 상용화를 추진해 난치성 뇌질환 환자의 삶의 질을 실질적으로 개선하는 제품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세계적 국제 학술지인 Nature Biomedical Engineering에 게재되며 학문적 우수성을 인정받았고, 장 교수는 해당 성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DGIST는 이번 성과를 계기로 뇌과학과 로봇, 인공지능이 융합된 미래 기술 분야에서 글로벌 연구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