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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브레인시티에 ‘카이스트 글로벌 반도체 혁신캠퍼스’ 본격 시동

평택=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평택시는 23일 '카이스트 글로벌 인공지능 반도체 혁신캠퍼스'건축을 위한 실시설계에 본격 착수하는 등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 평택캠퍼스 조성에 속도를 낸다고 밝혔다. 시는 이날 평택시청에서 카이스트 이광형 총장 등 관계자들과 함께 'KAIST 글로벌 AI 반도체 혁신캠퍼스 신축 실시설계 착수 간담회'를 개최하고 캠퍼스 조성 사업의 추진 현황과 향후 협력 방향을 공유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정장선 시장을 비롯해 홍기원 국회의원, 카이스트 이광형 총장과 김경수 대외부총장, 평택도시공사, 브레인시티PFV㈜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실시설계 착수는 카이스트 평택캠퍼스 조성이 '계획 단계'에서 '실행 단계'로 전환됐음을 공식화하는 중요한 이정표로 평택이 인공지능 및 반도체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하는 출발점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에 따르면 카이스트 평택캠퍼스는 인공지능 반도체와 실물 인공지능(피지컬 AI) 기술을 실제 산업 현장에서 검증‧확산하는 시험대형 캠퍼스로, 자율주행·도심항공교통(UAM, Urban Air Mobility)·로봇·무인 자동화·제로 에너지 분야를 아우르는 핵심 실증 기반 시설이 단계적으로 구축될 계획이다. 구체적인 건축물 배치와 세부 시설은 실시설계 과정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정장선 시장은 간담회에서 “카이스트 평택캠퍼스 실시설계 착수를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카이스트 평택캠퍼스는 반도체, 인공지능 등 미래 전략산업을 선도하며 지역 산업 발전은 물론 국가 산업 혁신에 중요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시장은 그러면서 “오늘 간담회를 통해 평택시와 카이스트가 함께 만들어 갈 미래 비전을 재확인했다"며 “캠퍼스 조성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카이스트 인공지능 반도체 혁신캠퍼스는 평택 브레인시티 일반산업단지 내 대학 용지에 조성된다. 학교측은 2028년까지 대학 본부와 핵심 연구시설을 완공하고, 2029년 캠퍼스를 개교할 예정이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패트롤] 고양시-남양주시-양주시-의정부시-포천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가 22일 고양관광정보센터 1층 영상관에서 '고양콘 특별전'을 개전했다. 이번 전시는 올해 고양에서 열린 글로벌 아티스트들의 콘서트를 기념하고, 고양관광특구를 특화-활성화하고자 마련됐다. 특별전에선 글로벌 아티스트들의 사인이 담긴 포스터와 핸드프린팅, 콘서트 한정 굿즈 등 다양한 기념품을 전시해 관람객에게 생생한 현장 감동을 다시금 느낄 수 있도록 해준다. 개전 첫날인 22일에는 K-팝 열풍과 한류 콘텐츠를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중부대학교 중국 유학생 32명을 초청해 개전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참석한 학생들은 지드레곤과 BTS 사진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블랙핑크 핸드프린팅에 손을 대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환영인사를 통해 “고양콘은 이제 하나의 문화브랜드로 자리잡았다"며 “내년에는 더 많은 아티스트가 고양을 찾을 예정으로, 여러분이 한국에 머무는 동안 고양콘 성장을 꼼꼼히 모니터링해 달라"고 권했다. 고양시는 이번 전시를 통해 지역 관광자원과 문화 콘텐츠를 결합해 고양관광특구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내외 방문객에게 고양시만의 차별화된 문화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고양콘 특별전은 오는 31일까지 고양관광정보센터 1층 영상관에서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된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가 인접 5개 시-군과 함께 규제와 희생 중심이던 경기동북부 수변을 기회와 상생의 공간으로 전환하기 위한 공동 행보를 시작했다고 23일 밝혔다. 경기동북부 6개 시-군(가평군, 광주시, 구리시, 남양주시, 양평군, 하남시)은 22일, 경기동북부 수변 중심 친환경 관광거점 조성을 위해 경기도에 정책적 협력과 지원을 요청하는 공동 건의서를 제출했다. 아울러 해당 지역 현안 해결과 균형발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경기도지사와 면담을 요청했다. 남양주시 등 6개 시-군은 올해 5월 '경기동북부 친환경 수변 관광 상생 협의체'(이하 협의체)를 출범했다. 협의체는 북한강과 팔당호(댐)를 중심으로 한강수계와 연계한 수변 관광거점 조성을 추진하며 장기간 지속된 공동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 상생을 실현하는데 뜻을 모아왔다. 이번 건의는 협의체 첫 공동 대응으로 관광 및 규제 분야 주요 현안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협력 구조를 확대하고자 마련됐다. 건의 내용에는 △상위계획의 대표사업 반영 △관광권역 형성을 위한 제도적 지원 △규제개선 공동 대응 등 친환경 수변 관광거점 조성을 위한 경기도 차원의 다각적 협력과 지원 요청이 포함됐다. 특히 협의체는 구조적-제도적 제약으로 인해 시-군 단위 개별적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경기도가 추진하는 '경기북부 대개발 2040', '경기동부-서부 SOC 개발' 등 해당 지역 관련 정책과 연계한 광역 차원의 협력과 조정, 지원을 공동건의 핵심으로 제시했다. 또한 최근 열린 경기북부 타운홀미팅에서 대통령이 경기북부의 '특별한 희생'과 '특별한 배제' 문제를 언급하며, 상수원 규제 적용 지역의 어려움 등이 다시 한 번 부각됐다. 이에 따라 규제 합리화와 새로운 성장전략을 모색해야 한다는 사회적 공감대도 점차 확산되고 있다. 협의체는 이런 흐름 속에서 경기도가 정부 협의와 시-군 협력의 중추적 역할을 맡아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팔당 상수원 규제개선을 위해 제기된 헌법소원이 각하되며 개별적 노력만으로는 구조적-제도적 한계를 넘기 어렵다는 현실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이번 공동건의를 계기로 경기동북부가 규제와 희생의 장벽을 넘어 새로운 성장 거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경기도와 6개 시-군이 한뜻으로 나아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향후 협의체는 △기본구상 및 추진 전략 수립을 위한 공동 연구 △국가사업 및 상위계획 반영을 위한 정부-국회 대상 공동건의 △공공-민간 분야 협력 거버넌스 확대 등 '경기동북부 친환경 수변 관광거점 조성'을 위한 공동 대응과 상호협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가 2025년 감사원 자체감사활동심사(24년 실적)에서 작년에 이어 올해도 최고등급(A)을 달성했다. 감사원은 '공공감사 법률'에 따라 국가감사체계의 효율적 확립과 내부통제 강화를 위해 매년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의 자체감사기구를 대상으로 심사를 실시하고, 심사 군별 전체 심사 등급(A~D 등급)을 공개한다. 올해는 총 486개 기관을 대상으로 △기관 차원의 자체감사기구 지원에 대한 관심과 의지 △자체감사기구 구성과 인력 수준 △자체감사활동 성과 등 3개 기준으로 평가가 이뤄졌다. 양주시는 인구 30만명 미만 기초지방자치단체 중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작년에 이어 올해도 최고등급을 달성했다. 특히 기관 차원의 자체감사기구 지원에 대한 관심과 의지를 평가하는 '내부통제 지원 분야'에서 우수성을 높게 인정받았다. 김태형 양주시 감사담당관은 23일 “감사활동은 시민에게 신뢰받는 기관으로 나아가기 위한 핵심 가치"라며 “앞으로도 책임 있는 감사문화 정착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시는 민생과 밀접한 행정-인프라-복지-문화 등에 대한 정보를 구역 단위로 정리한 '우리동네 정책로드맵' 송산3동편을 23일 발표했다. 우리동네 정책로드맵은 15개 동별 정책과 현안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시민 생활 변화를 공유하고, 주민과 소통을 강화하고자 기획됐다. ▷ 민락천-송산사지로 잇는 생활 생태축= 송산3동은 민락천을 중심으로 한 생태 공간과 역사‧문화 자원이 어우러지며, 일상에서 자연을 체감할 수 있는 생활환경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의정부시는 최근 민락천 인근 녹지대(민락동 820-6번지)에 총 200m 규모 오솔길과 쉼터로 이뤄진 '감성쉼터'를 조성했다. 이 공간은 지난 6월 조성한 민락천변 쌈지공원(민락동 776-9번지)과 연계돼 오솔길을 따라 걷고 머물 수 있는 생활형 녹지로 활용되고 있다. 민락천 산책로변(민락동 886 일원)에는 작년 무궁화 300여본을 심은 '무궁화동산'을 조성했다. 산림청 공모사업을 통해 총 3570㎡ 규모로 조성됐다. 민락천 궁촌교 하부 공간은 2023년 공연 관람석과 미디어아트를 갖춘 문화쉼터로 조성돼, 하천 공간을 주민이 머물며 문화를 즐기는 생활 공간으로 재구성했다. 이와 함께 '송산사지 근린공원'은 역사와 정원 문화가 공존하는 공간으로 자리하고 있다. 1977년 경기도 기념물로 지정된 이곳에는 전통정원 양식의 한국정원이 조성돼 있다. 특히 정원 내 정자인 낙양원과 명풍원에는 작년에 각각 '무심정(無心亭)'과 '송산각(松山閣)' 현판을 지역 예술인 재능기부로 제작-게시해 한국정원 정체성을 더했다. ▷ 열린 공공시설로 바뀐 송산3동 행복센터= 송산3동 행정복지센터는 공공복합청사 1층 공실을 주민 공유공간과 노인일자리 카페로 재구성해, 행정시설의 생활권 활용도를 높이고 있다. 이달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갔으며, 운영 과정에서 수렴한 주민 의견을 바탕으로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보완 사항을 검토하고 있다. 아이 돌봄 인프라도 강화되고 있다. 민락동에는 올해 3월부터 6개월 이상 취학 전 영유아를 대상으로 '언제나 어린이집'을 운영하며, 야간-주말-휴일 등 긴급 상황에도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돌봄체계를 구축했다. 24시간 365일 운영을 원칙으로 한다. 작년 12월 생활체육과 보육기능을 결합한 '민락국민체육센터'와 '의정부시육아종합지원센터'를 개관했다. 이들 시설은 체육과 보육을 한 공간에서 동시에 제공하는 복합 모델로, 아이부터 성인까지 세대가 함께 이용하는 도심 생활 거점으로 기능하고 있다. ▷ 머무르고 즐기며 확장되는 생활권= 송산3동에는 주민이 머무르며 교류하고, 지역에 활력을 더하는 생활 인프라가 차근차근 확충되고 있다. 행정시설 앞 유휴공간부터 하천변, 상권, 교통 인프라까지 이어지는 변화는 송산3동의 생활 반경을 넓히고 있다. 송산3동 행정복지센터 앞 녹지대에는 주민 제안으로 추진된 '민락 두물머리 쉼터'가 조성돼 올해 5월부터 시민에게 개방됐다. 조성 이후 산책 중 휴식과 이웃 간 소통 공간으로 활용은 물론 소규모 버스킹과 문화 활동이 이어지며 주민 일상 속 열린 쉼터로 자리 잡고 있다. 2022년부터 열린 '민락맥주축제' 역시 송산3동 생활권에 활력을 더하고 있다. 음악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 플리마켓 등이 어우러진 행사로 성장하며, 지역 상권과 시민이 함께 만드는 대표적인 생활형 축제로 자리 잡았다. 민락2-고산지구의 만성적인 교통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민락 톨게이트 우회도로 개설사업'도 추진 중이다. 민락동 910번지 일원에서 고산지구로 이어지는 연장 320m 규모의 도로를 개설해 부용산으로 단절됐던 생활권 연결을 개선할 계획이다.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2025년 제21회 포천 백운계곡 동장군 축제'가 포천시 소재 백운계곡 일원에서 내년 2월22일까지 개최된다. 동장군 축제는 얼음트리, 눈썰매, 얼음낚시, 이글루 체험, 먹거리 장터 등 10여개 체험-관람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축제를 주관하는 백운계곡상인협동조합은 눈썰매를 비롯해 미니바이킹, 유로번지, 에어바운스, 집라인 등 어린이 놀이시설을 보완해 방문객이 안전하게 즐겁게 겨울 나들이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동장군 축제는 매해 6만 이상 방문객이 다녀가며, 관외 및 외국인 관광객 방문도 꾸준히 늘어 민간 주도 자립성을 갖춘 모범 지역축제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20일 개막일 축제장에서 시민과 관광객은 눈썰매와 무료로 운영되는 이글루 체험, 어린이 놀이시설을 이용했으며, 실내 낚시 체험장에서 가족 단위 방문객이 직접 잡은 송어와 빙어를 요리해 먹는 체험도 진행됐다. 이종진 백운계곡상인협동조합 이사장은 23일 “올해도 조합원과 함께 방문객 모두가 안전하고 즐겁게 참여할 수 있도록 축제를 준비했다"며 “백운계곡 동장군 축제를 통해 겨울의 즐거움과 함께 소중한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경북 북부권 시·군, 문화·농업·투자·지역개발 성과 잇단 결실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는 22일 '2025년 경상북도 문화유산분야 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세계유산 도시로서의 위상을 재확인했다. 이번 평가는 도내 15개 시·군을 대상으로 예산 확보와 집행, 문화유산 재난 대응, 신규 지정 및 승격, 국비 공모 실적 등 6개 분야 15개 항목을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안동시는 국가지정문화유산 345점, 시 지정문화유산 129점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보수·정비와 안전관리를 추진하며 안정적인 재난 대응체계를 구축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국가유산청 공모사업에 21건이 선정돼 총 51억 원의 예산을 확보하는 등 보존과 활용을 병행한 정책 성과가 두드러졌다. 시는 앞으로 시민과 관광객이 문화유산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수운잡방·음식디미방·내방가사 등 전통 기록유산의 세계유산 등재 추진을 이어갈 계획이다.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는 경상북도 농산물 직거래 우수시군 평가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온·오프라인 판매 실적, 직거래 행사 운영, 도 단위 사업 참여도 등을 종합 평가한 결과다. 영주시는 온라인 농축특산물 쇼핑몰 '영주장날'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판로를 구축했다. 2024년 매출 72억 원으로 도내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2025년에도 11월 기준 71억 원을 달성하며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직거래 장터와 '바로마켓 경상북도점, 영주시의 날' 운영을 통해 오프라인 판매 역시 꾸준히 확대했다.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은 국토교통부 주관 '지역개발 우수사례 경진대회' 우수상과 경북도 '지역개발사업 추진실적 평가' 최우수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곤충생태원 접근성을 개선한 벅스 어드벤처파크 진입로 확·포장사업은 관광객 안전과 편의성을 높인 사례로 주목받았다. 종산교차로~청복간 연결도로, 남산공원 정비, 삼강주막~회룡포 관광거점 조성 등 주요 사업이 원활히 추진됐고, 지역활력타운 사업 선정으로 청년·신혼부부 정주환경 개선까지 성과를 냈다.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의성군은 '2025년 경상북도 투자유치대상'에서 3년 연속 대상을 수상했다. 바이오산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설정하고 산업단지 조성, 규제자유특구 지정, 연구·지원센터 구축 등 대규모 기반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특히 올해는 K-U시티 연구지원센터와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공모사업 선정으로 바이오·푸드테크 산업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노후 농공단지 패키지 지원과 기숙사 건립 등 투자환경 개선 노력도 지속 중이다. 군위=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군위군은 대구종합유통단지 전자관과 로컬푸드 직매장 설치·운영 협약을 체결하며 도심 판로 확대에 나섰다. 약 30평 규모의 직매장이 조성되며, 초기 1년간 매장 사용료 면제라는 실질적 지원도 포함됐다. 직매장은 대구역사 인근 유동 인구 밀집 공간에 들어설 예정으로, 군위 농산물이 시민 일상과 가까운 곳에서 소비되는 도농상생 모델로 기대를 모은다. 청송=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청송군이 22일 열린 '2025년 경북환경대상'에서 2년 연속 우수상을 수상하며, 지역 맞춤형 환경정책과 탄소중립 실천 노력이 다시 한 번 높은 평가를 받았다. 경북환경대상은 경상북도가 주관해 매년 기후환경정책, 환경관리, 맑은물정책 등 3개 분야의 특수·우수 사례를 종합 평가하고, 우수한 성과를 거둔 시·군에 수여하는 상이다. 단순한 제도 운영을 넘어 실제 정책 효과와 현장 실행력을 중점적으로 살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청송군은 올해 1차 평가에서 탄소중립 생활실천 평가, 환경관리 실태, 세계 물의 날 추진, 정부합동평가 등 주요 지표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받아 상위 5개 우수 시·군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진 2차 심층평가에서는 '산소카페 청송군' 비전 아래 추진한 탄소중립 이행 정책들이 주목을 받았다. 특히 청송사과축제 기간 다회용품 사용을 확대해 일회용품 사용을 줄인 점과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자발적인 일회용품 감축 활동을 꾸준히 이어온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여기에 더해 다문화가족을 위한 안내문과 그림 자료를 활용해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한 '올바른 쓰레기 배출 정책'은 환경관리의 포용성과 실효성을 동시에 확보한 사례로 평가받았다. 청송군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 문화 확산과 함께, 군민 참여형 환경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군은 임대형 스마트팜단지 B동 온실 시험가동을 통해 입주 전 최종 점검을 마쳤다. 청년농업인과 시공사, 관계 공무원이 함께 설비 점검과 기술 전수를 진행했으며, 내년 1월 토마토 정식을 시작으로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군은 그간 300시간의 교육과 재배관리 실습을 통해 입주 청년들의 시행착오를 최소화해 왔으며, 스마트팜을 청년 유입과 농촌 활력 회복의 핵심 인프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화성시, 2040년 목표인구 154만 공식화...성장 잠재력 ‘구체화’

화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화성특례시가 23일 2040년 목표인구 154만명을 공식화하며 대한민국 도시 성장사의 새로운 장을 열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달 전국 226개 기초지자체 중 가장 높은 목표치인 154만명을 목표 인구로 설정한 '2040 화성 도시기본계획'을 경기도로부터 승인받으며 초거대 도시로의 성장 잠재력을 구체화한 바 있다. 인구는 도시의 경쟁력과 직결되는 핵심 요소로서 △소비 시장의 크기 △노동력 공급 △산업 기반 △교통·재정·인프라 투자의 우선순위 등 도시 성장 조건 대부분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 이는 곧 시가 '광역시급 도시'를 넘어 '수도권 남부의 핵심 메가시티 축'으로 성장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게 됐음을 의미하며 현재 시의 인구 증가 속도와 산업 성장력을 고려할 때 목표 인구 실현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된다. 인구 150만명 이상의 도시는 대규모 소비가 가능한 내수 시장을 자체적으로 확보할 수 있어 대형 유통·문화시설, 글로벌 기업 투자, 첨단 산업단지 조성 등으로 이어져 하나의 경제권역 형성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시가 이미 갖추고 있는 자동차·반도체·바이오·친환경 산업 기반에 154만 명의 정주·소비·노동 기반이 더해질 경우, 제조업은 물론 △스마트제조 △미래 모빌리티 △첨단산업 등 신성장 산업 육성의 최적지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광역철도, 급행 도로망, 신도시급 개발 사업 등 주요 프로젝트들이 인구를 기반으로 추진되는 만큼, 국·도비 확보와 도시 인프라 및 광역 교통망 확충 검토 시에도 중요한 기준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이러한 목표 인구가 실제로 실현돼 지속가능한 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도시기본계획을 이행하고 각 분야별 세부사업을 전략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교통·광역 인프라 확충 속도의 가속화 △난개발 최소화를 위한 체계적 도시계획, 산업단지와 주거·환경의 균형 △문화·교육·환경 인프라의 동시 확장 △시민 삶의 질 중심의 정책 전환 등 전략을 동반 추진할 계획이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하나금융그룹, 생산적 금융·소비자 보호...조직개편 및 임원인사

하나금융그룹이 생산적 금융, 소비자보호 등 금융산업의 패러다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인공지능(AI), 디지털혁신과 본업 경쟁력 제고를 통한 미래 성장 동력 강화를 위해 '2026년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하나금융그룹은 ▲생산적 금융 전환 ▲소비자보호 혁신 ▲디지털금융 주도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 강화 ▲포용금융 확대 등 2026년 그룹의 핵심추진 과제를 보다 체계적이고 속도감 있게 실행한다는 구상이다. 우선 하나금융은 투자 중심의 생산적 금융으로의 대전환을 본격 추진하기 위해 기존 시너지부문 산하의 기업투자금융(CIB) 본부를 '투자금융본부'와 '기업금융본부'로 분리, 확대해 새롭게 신설된 '투자/생산적금융부문'으로 재편했다. '투자/생산적금융부문' 직속의 생산적금융지원팀을 신설해 그룹 전사적 차원의 생산적 금융 전략을 체계적으로 수립하고, 관계사 간 협업과 실행력을 한층 끌어올릴 계획이다. 그룹은 디지털금융, 소비자보호, ESG경영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새로운 금융 생태계를 조성하고자 '신사업/미래가치부문'을 신설했다. 부문 산하에 '신사업·디지털본부'와 '소비자보호본부', 'ESG본부'를 편제했다. 특히, 금융소비자가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사전 예방 중심의 소비자보호 체계를 구축하고자 소비자보호 전담 조직의 기능과 역할을 강화했다. 하나금융그룹은 비은행 부문 강화를 위한 그룹 차원의 전략을 속도감 있게 실행하기 위해 '지속성장부문'을 신설했다. 부문 산하에 글로벌본부, 브랜드본부, 지원본부, 리테일본부, WM본부, 자본시장본부를 편제했다. 그룹 핵심 역량의 내실 강화 및 시너지 확대를 통한 업(業)의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하고, 경제적 어려움에 놓인 소상공인·자영업자·청년 등 금융취약계층을 위한 포용금융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하나은행은 그룹 차원에서 추진되는 84조원 규모의 생산적 금융과 16조원 규모의 포용금융 공급 등 총 100조원 규모의 '하나 모두 성장 프로젝트'에 적극 동참하고자 전담 조직에 컨트롤 타워 기능을 부여키로 했다. 투자은행(IB) 그룹 산하에 기존 투자금융본부를 '생산적투자본부'로 재편했다. 생산적투자본부에 편성되는 투자금융부는 국민성장펀드 참여 및 첨단산업 지원 등 신속하고 체계적인 생산적 금융 추진을 위한 총괄 기능을 담당한다. 또한, 금융취약계층의 채무부담 완화 등 전방위적 포용금융 지원을 위해 은행자체상품 담당부서인 리테일상품부와 정책서민금융상품 담당부서인 정책금융부의 기능을 통합해 '포용금융상품부'를 신설한다. 하나은행은 기존 소비자리스크관리부에 소비자보호 역할과 기능을 더해 '소비자보호전략부'로 재편하는 등 소비자보호그룹을 확대 개편한다. 하나은행은 소비자보호 강화, 영업문화 혁신, 리더십 다양성 확보 등을 뼈대로 임원인사를 실시했다. 소비자보호의 책임과 역할을 강화하고자 소비자보호그룹장의 직급을 상무에서 부행장으로 격상했다. 영업 현장에서 풍부함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박영미 남부영업본부 지역대표가 소비자보호그룹 부행장으로 승진했다. 또한, 그룹 기업문화의 변화를 이끈 김미숙 하나금융지주 인사부문장이 여성 최초 영업그룹 대표인 중앙영업그룹대표(부행장)로 선임됐다. 이번 조직개편 및 임원 인사에서 여성 임원의 역할과 비중을 늘려 리더십 다양성을 확대한 점도 특징이다. 여성 본부장 이상 임원은 지난해 대비 4명이 증가한 10명으로 확대됐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하나금융지주] ◇ 부사장 ▲투자금융본부 정영균 ▲WM본부 김진우 ▲기업금융본부 서유석 ▲글로벌본부 김영준 ▲소비자보호본부 박영미 ◇ 상무 ▲인사부문 윤운성 ◇ 부회장 ▲지속성장부문 이승열 ▲투자/생산적금융부문 강성묵 ▲신사업/미래가치부문 이은형 [하나은행] ◇ 부행장 ▲HR지원그룹 강정한 ▲ICT그룹 계용근 ▲글로벌그룹 김영준 ▲소비자보호그룹 박영미 ▲IB그룹 이병식 ▲여신그룹 이영준 ◇ 상무 ▲정보보호본부 최대현 ◇ 본부장 ▲경영전략본부 김경태 ▲프로젝트금융본부 김승찬 ▲동부영업본부 김종민 ▲남부영업본부 나옥희 ▲강북영업본부 박성환 ▲손님지원본부 박영희 ▲강남영업본부 박정춘 ▲S&T본부 박종현 ▲서초영업본부 박진석 ▲대전영업본부 안창혁 ▲부산경남영업본부 양건용 ▲서부영업본부 유충선 ▲글로벌사업본부 윤태선 ▲신탁‧투자상품본부 정대중 ▲강남서초영업본부 조명상 ▲직원행복본부 최승웅 ▲퇴직연금사업본부 최은미 ◇ 부행장 ▲중앙영업그룹 김미숙 ▲자산관리그룹 김진우 ◇ 상무 ▲외환사업단 이정현 ▲영업지원그룹 전병우 ◇ 본부장 ▲여신관리본부 강인홍 ▲생산적투자본부 권용대 ▲경기영업본부 전정숙 ▲AI본부 정은혜 ▲검사본부 정준형 ▲중앙영업본부 차태근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오산시, 경기도종합체육대회 조직위 발대...공식 준비 체계 가동

오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오산시가 2027~2028년 경기도종합체육대회 조직위원회 발대식을 지난22일 열고 대회 준비를 위한 공식 추진 체계를 가동했다. 시 승격 이후 처음으로 도내 최대 규모의 종합체육대회를 치르게 되는 만큼 이번 발대식은 오산시가 대회 준비의 출발선에 섰음을 대외적으로 알리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권재 시장을 비롯해 국회의원과 도·시의원, 관내 유관기관 및 사회단체장, 체육 분야 관계자, 시민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조직위원회 출범을 함께 축하하며,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체육대회의 의미와 방향을 공유했다. 발대식은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대회 홍보영상 상영, 조직위원 위촉장 수여, 인사말씀과 결의문 낭독,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다. 조직위원회는 오산시장을 위원장으로 오산시체육회장과 오산시장애인체육회 수석부회장을 각각 수석부위원장과 부위원장으로 하는 체계로 구성됐다. 국회의원과 도·시의원, 체육회 고문 등으로 고문단을 꾸려 대회 운영 전반에 대한 자문과 협력 역할을 맡는다. 관내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운영지원분과와 사회단체 중심의 자원봉사지원분과, 체육인으로 구성된 경기운영분과 등 3개 분과, 총 185명 규모로 대회 준비를 추진한다. 시는 이를 통해 행정과 체육계, 시민사회가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추진 구조를 마련하고, 대회 준비 전반을 단계적으로 점검해 나갈 계획이다. 경기도종합체육대회는 경기도 31개 시군이 참가하는 도내 최대 규모의 종합체육행사로 시는 2027년과 2028년 2년간 경기도체육대회와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 등 총 4개 대회를 개최한다. 시는 대회 준비 과정에서 체육 인프라 확충과 운영 역량 강화를 병행해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이 함께 성장하는 기반을 만들 계획이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시 승격 38년 만에 열리는 대규모 체육대회를 계기로 오산이 경기 남부권을 대표하는 체육도시로 도약하는 전환점을 만들겠다"며 “조직위원회를 중심으로 시민 모두의 힘을 모아 안전하고 품격 있는 대회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같은날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민선8기 공약이행 시민평가단'을 운영하고 공약 사업 추진 현황에 대한 점검과 평가를 진행했다. 이번 평가단 운영은 지난 8일과 15일, 이날 총 3일간 3차례에 걸쳐 오색문화체육센터 2층 문화강의실에서 진행됐다. 시민이 시장 공약의 이행 과정을 직접 살펴보고 의견을 제시하는 참여형 평가 방식으로 운영됐다. 시민평가단은 18세 이상 오산시민을 대상으로 △1차 ARS 조사 △2차 전화면접 △3차 전회차 회의 참석 여부 확인 등의 절차를 거쳐 최종 33명으로 구성됐으며 성별과 연령, 지역을 고르게 고려해 시민 대표성과 참여의 형평성을 확보했다. 1차 회의에서는 공약이행(매니페스토)에 대한 기본 교육과 분임 구성이 이뤄졌고 2차 회의에서는 부서별 공약 담당자가 직접 사업 추진 현황을 설명하고 시민평가단과 질의·토론을 진행했다. 마지막 3차 회의에서는 분임별 논의 결과를 공유하고, 공약사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개선 방안과 보완 과제를 도출했다. 시민들은 공약 추진 과정에서의 체감도와 보완 필요성 등을 중심으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시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관하는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평가에서 2024년과 2025년 2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현재 민선 8기 공약사업 76건을 추진 증으로이달 기준 △완료 55건(72%) △추진 중 20건(27%) △기타 1건(1%) 등 대부분의 공약이 안정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시민이 직접 공약 이행 과정을 살펴보고 의견을 제시하는 시민평가단 운영은 시정의 투명성과 신뢰도를 높이는 중요한 과정"이라며 “제안된 의견을 적극 검토해 시민과의 약속을 책임 있게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E-로컬뉴스] 칠곡군, 영천시, 청도군, 대구대, 대구시의회, iM뱅크 소식

현장 중심 응대·공감 행정으로 주민 신뢰 높여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군은 지난 22일 2025년 하반기 '친절 민원행정 공무원'을 선발하고 상장을 수여했다. 이번에 선정된 공무원은 친절왕 이수철 주무관(북삼읍), 미소상 조주환 주무관(민원토지과), 공감상 김두형 주무관(석적읍) 등 3명이다. 친절 민원행정 공무원은 민원 현장에서의 구체적인 사례를 중심으로 친절도와 적극성, 민원 만족도 등을 종합 평가해 선정된다. 주민 칭찬과 동료 추천을 토대로 실질적인 민원 응대 성과를 반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친절왕으로 선정된 이수철 주무관은 고령 농업인들이 의무교육을 원활히 이수할 수 있도록 개별 안내에 나서는 한편, 현장교육을 두 차례 실시하는 등 적극적인 업무 추진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미소상 수상자인 조주환 주무관은 여권 발급 업무 과정에서 민원인의 입장을 고려한 친절한 응대로 호응을 얻었으며, 공감상을 받은 김두형 주무관은 새마을 업무 추진 과정에서 주민 의견을 세심하게 반영하며 신뢰를 쌓았다는 평가다. 칠곡군 관계자는 “친절한 민원 응대는 공직자가 갖춰야 할 가장 기본적인 자세"라며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친절 행정이 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4년 만에 한 단계 상승… 도내 시부 최고 수준 평가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는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2025년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2등급을 달성했다고 23일 밝혔다. 국민권익위원회는 매년 전국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청렴도를 측정해 1등급에서 하위 5등급까지 구분하고 있으며, 영천시는 2021년 이후 매년 3등급을 받아왔다. 그러나 올해는 전년 대비 1단계 상승한 2등급을 달성했으며, 경상북도 내 시부 가운데 1등급 기관이 없는 점을 감안할 때 구미시와 함께 도내 시부 최고 등급을 받은 셈이다. 평가 결과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영천시의 종합청렴도 점수는 80.5점으로 전국 시부 평균보다 2.7점 높게 나타났다. 시민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인 외부체감도는 88.9점으로 평균 대비 5.3점 높았으며, 시청 공직자들이 스스로 청렴 수준을 평가한 내부체감도 역시 59.5점으로 평균보다 5.0점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또한 기관의 반부패 노력과 제도 운영 분야를 평가하는 청렴노력도 역시 85점으로 전국 시부 평균보다 0.9점 높아, 이번 종합청렴도 등급 상승을 이끌었다. 이번 성과는 그동안 영천시가 추진해 온 다양한 청렴 시책이 제도적·구조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시는 간부공무원의 솔선수범을 바탕으로 청렴문화주간 운영, 직원 청렴교육, 부서별 청렴과제 수행과 우수부서 포상 등 조직 전체가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청렴 시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특히 올해는 세대 전환기를 맞은 조직 특성을 반영해 세대 간 소통과 이해를 중심으로 한 청렴교육과 토론 중심 프로그램을 중점적으로 전개했다. 시 관계자는 “청렴은 모든 공직자가 반드시 갖추어야 할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가치"라며 “이번 성과는 일부의 노력이 아닌 전 직원이 함께 만들어낸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청렴을 모든 시책의 출발점으로 삼아 더욱 신뢰받는 공직사회를 만들어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연말 맞아 관내 21개소에 온정 전달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 각남면 여성대학 총동창회는 최근 각남면 관내 경로당 21개소에 떡국 떡 21박스를 기부했다고 23일 밝혔다. 각남면 여성대학 총동창회는 매년 반찬 기부와 떡국 떡 나눔 등 다양한 나눔 활동을 이어오며 지역 이웃과 어르신들을 위한 따뜻한 공동체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단발성 행사가 아닌 지속적인 실천을 통해 지역사회에 온기를 더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월출 회장은 “각남면을 위해 무엇을 하면 좋을지 늘 고민해 왔고, 그 마음을 회원들과 함께 나눔으로 실천하고 있다"며 “연말을 맞아 경로당 어르신들께 떡국 떡을 전할 수 있어 더욱 뜻깊다"고 말했다. 최성호 각남면장은 “각남면 여성대학 총동창회는 말보다 실천으로 지역을 지켜주는 단체"라며 “해마다 이어지는 반찬 기부와 떡국 떡 나눔이 행정에도 큰 힘이 되고 있어 감사하다"고 밝혔다. 대학혁신지원사업 3주기 맞아 AI·학생성공 모델 공유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경북·강원권역 대학협의회 소속 21개 대학이 대학혁신지원사업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권역 대학혁신지원사업 회장교인 대구대학교는 회원교들과 함께 지난 22~23일 대구 호텔인터불고에서 '2025 대학혁신지원사업 대구·경북·강원권 성과포럼'을 개최했다. 교육부가 주관하는 대학혁신지원사업은 미래 사회 변화에 대응해 대학의 기본 역량을 강화하고, 대학이 자율적으로 혁신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국가 재정지원사업이다. 이번 포럼은 사업 3주기를 맞아 각 대학이 자율적으로 설계·추진해 온 혁신 성과를 권역 차원에서 공유하고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대구대학교를 비롯해 가톨릭관동대학교, 경동대학교, 경운대학교, 경일대학교, 계명대학교, 김천대학교, 대구가톨릭대학교, 대구한의대학교, 대신대학교, 동국대학교(WISE), 동양대학교, 상지대학교, 연세대학교(미래), 영남대학교, 영남신학대학교, 위덕대학교, 포항공과대학교, 한동대학교, 한라대학교, 한림대학교 등 21개 대학이 참여했다. 참여 대학들은 △AI 기반 학습혁신 △교수학습 방법 개선△ 학습공동체 활성화 △학생 성공 지원 체계 구축 △인성·마음건강 프로그램 △글로벌 교육혁신 등을 주제로 다양한 성과 사례를 발표했다. 특히 AI를 활용한 학습 참여 분석과 학생 맞춤형 지원, 데이터 기반 교수학습 개선 사례는 학령인구 감소와 교육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현실적 해법으로 주목받았다. 이와 함께 학생 정서 안정과 공동체 회복을 위한 인성·마음건강 프로그램,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한 국제 교류 및 교육혁신 사례도 소개되며 권역 대학 간 협력 가능성을 넓혔다. 박순진 대구대 총장은 “대구·경북·강원권 대학들이 서로의 경험을 통해 배우고 혁신의 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각 대학의 자율적 혁신 성과를 연결·공유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년보다 한 단계 상승… 전국 광역의회 최상위권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광역시의회가 국민권익위원회가 주관한 '2025년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전년보다 한 단계 상승한 종합청렴도 2등급을 달성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외부 민원인과 내부 구성원의 부패 인식과 경험을 측정하는 청렴체감도(60%)와 기관의 반부패 추진 실적을 평가하는 청렴노력도(40%)를 합산해 산출됐다. 대구시의회는 광역의회 17곳과 기초의회 226곳 등 전국 243개 지방의회 평균 점수인 74.9점보다 7.6점 높은 82.5점을 기록해 전체 5등급 가운데 2등급을 받았다. 이는 전국 광역의회 가운데서도 최상위권에 해당하는 성적이다. 대구시의회는 그동안 의원과 직원 대상 맞춤형 청렴 교육을 강화하고, 부패 취약 분야에 대한 자체 점검과 실효성 있는 부패 방지 제도 구축 등 전방위적인 청렴도 제고 노력을 이어왔다. 이번 평가 결과는 의원 개개인의 청렴 의식 제고와 함께 투명한 의사 결정 과정을 통해 시민 신뢰를 회복하려는 의회의 노력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청렴체감도 부문에서의 긍정적인 평가와 함께 기관의 자정 노력을 평가하는 청렴노력도 부문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으며 종합 등급 상승을 이끌었다. 이는 제9대 의회가 내세운 '함께하는 민생의회, 행동하는 정책의회' 기조가 현장에서 일정 부분 성과를 거두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로 해석된다. 이만규 의장은 “이번 종합청렴도 2등급 달성은 250만 대구 시민의 눈높이에 부응하기 위해 모든 의원과 공직자가 함께 노력한 결과"라며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더욱 청렴하고 투명한 의회상을 정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의회는 이번 평가 결과를 토대로 취약 분야 개선 대책을 마련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청렴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추진할 계획이다. 중소기업 대상 1500억 생산적 금융 지원 패키지 추진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iM뱅크와 신용보증기금은 23일 대구 수성동 iM뱅크 본점에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생산적 금융지원 패키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중소기업에 대한 맞춤형 금융지원을 통해 지역 전략산업을 육성하고 생산적 금융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10월 iM금융그룹이 발표한 '향후 5년간 생산적 금융 45조원 공급' 계획의 일환이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약 1천500억원 규모의 생산적 금융을 지역사회에 공급한다. iM뱅크는 이를 위해 신용보증기금에 특별출연금 50억원과 보증료 지원금 3억4천만원을 출연한다. 이번 지원은 '생산적 금융지원 패키지'를 통해 시행되며, △성장단계별 지원 △기업유형별 지원 등 2개 분야, 5개 세부 보증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기업의 업력과 규모, 영위 산업, 사업 현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가장 적합한 보증을 연계하는 방식이다. '성장단계별 지원'은 창업 10년 이내 초기 스타트업부터 중소·중견기업까지 기업 성장 단계에 맞춰 운전자금을 지원한다. '기업유형별 지원'은 지역기반산업 영위기업과 지방이전 중소기업, 무탄소 에너지 관련 기술 보유기업과 발전사업자, 사회적경제기업, 신성장동력산업 및 수출기업 등 사회적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중점 육성 분야 기업을 대상으로 운전자금 또는 시설자금을 지원한다. 대출은 신용보증기금 영업점에서 보증 상담과 심사를 거쳐 보증 승인을 받은 뒤 iM뱅크 지정 영업점에서 대출 약정을 체결하는 절차로 진행된다. iM뱅크의 보증료 지원과 금리 우대, 신용보증기금의 보증비율 우대가 적용돼 기업의 금융 비용 부담을 낮추는 것이 특징이다. 황병우 iM뱅크 은행장은 “이번 특별출연과 금융상품 출시는 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지역경제로의 자금 순환을 뒷받침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생산적 금융 확산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포커스] 비도심 소외없이 고양시 도로망 확충↑… 교통혼잡↓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가 도시-주거환경 변화로 증가하는 교통수요에 대응하고 지역 균형발전을 이루기 위해 도로 기반시설 확충과 교통혼잡 개선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시민 일상과 가장 밀접한 교통 인프라를 체계적으로 보완해 교통복지를 강화하려는 움직임이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23일 “고양시 전역의 도로망을 면밀하게 점검해 도시 규모와 성장 속도에 맞는 교통체계를 갖추겠다"며 “교통 소외지역이 발생하지 않도록 도심과 비도심 가리지 않고 기반시설을 확충해 누구나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고양시는 도시-주거환경 변화에 따른 교통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 3년간 총사업비 2718억원 규모의 12개 주요 간선도로를 확충했다. 올해 사리현IC 주변(시도82호선) 도로 개설, 자유로 행주IC교통개선사업 등 주요 간선도로 개선을 잇달아 완수하며 도심 확장과 인구 유입으로 증가하는 교통량에 대응했다. 현재는 총 8개 구간에서 도로 개설-확장이 진행 중이다. 이 중 행주로~제2자유로 접속도로 개설 등 3건은 순조롭게 공사 중이며, 호수로(시도71호선) 확장, 대로3-48호선 도시계획시설 개설 등 5건은 실시설계 및 행정절차 진행 중으로 순차적으로 착공할 계획이다. 특히 행주로~제2자유로 접속도로 개설공사는 현 공정률 95%로 이달 준공을 앞두고 있다. 사리현IC 주변(시도81호선 남측) 도로개설공사 역시 이달 준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완공되면 기존 왕복 2차로가 왕복 4차로로 확장되고 사리현IC 유입 교통량이 분산돼 병목구간이 해소되고 도로정체가 개선된다. 비도심(취락) 지역 생활도로 확충도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3년간 총 7건의 비도심 도로가 확-포장됐으며, 이 중 지축동 삼송취락(소로2-422호선)은 8월 개통돼 인근 지역 차량 흐름을 크게 개선했다. 또한 성석~문봉(소로1-213호선)도로 확-포장 2-1구간이 올해 조기 준공되며 주민 교통편의가 대폭 향상됐으며, 2-2구간도 내년 3월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올해 4월부터 고양시는 상습 정체 발생 구간의 교통 효율성을 높여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교통혼잡 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고양시-경찰서-도로교통공단-한국건설기술연구원 등 4개 기관이 협업해 상습 정체 구간을 정밀 분석해 맞춤형 개선 대안을 마련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차량 통행량이 많은 주요 교차로를 중심으로 △차선 재조정 △포켓차로 연장 △회차로 설치 등 다양한 교통 개선책을 추진하며 교통 효율성 향상에 주력한다. 차선 재조정은 불필요한 대기시간을 줄이고 차선폭을 최적화해 병목현상을 효과적으로 완화한다. 포켓차로 연장은 회전 차량이 교차로를 점유하는 시간을 줄여 정체를 최소화하고 회차로 설치는 차량 회전 동선을 정돈해 교차로 내 사고 위험을 낮춘다. 올해는 교통혼잡 개선사업을 통해 '일산가구단지사거리' 정체를 개선했다. 교통 흐름을 분석해 직진차량 이용률이 낮은 '직좌동시차로'를 '좌회전 전용차로'로 변경한 결과, 차량 통행 속도는 평균 14.7km/h에서 19.3km/h로 향상되고 지체시간은 123.9초/km에서 90.3초/km로 줄어드는 등 개선 효과를 거뒀다. 올해 7월, 고양시는 '도로법' 제6조에 따라 5년 단위로 수립하는 '도로건설-관리계획' 용역에 본격 착수했다. 이는 고양시 전역의 도로망을 체계적으로 점검하고, 장기적인 건설-유지관리 방향을 마련하기 위한 법정 종합계획이다. 도시개발사업 증가에 따른 교통수요 대응과 지역 간 균형발전 기반 구축을 목표로 한다. 내년 7월 완료를 목표로 진행 중이며, 2월에는 중간보고회를 통해 주요 추진 방향을 공유할 예정이다. 주요 내용에는 △도로교통 현황 및 문제점 분석 △장래 여건 변화 및 교통수요 예측 △도로 건설-유지관리 전략 △도시 간선망 확충 및 투자계획 등이 포함된다. 대곡역세권 지식융합단지, 창릉신도시, 장항지구 등 대규모 개발사업으로 인한 교통량 급증에 대비해 기존 도로망 한계를 극복하고, 순환형 간선도로망 구축으로 출퇴근 정체 해소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고양시는 앞으로도 도로 기반시설을 촘촘하게 정비하고 개선 대책을 마련해, 대규모 개발사업에 따른 교통수요 증가에 대응하며 시민이 체감하는 교통 편의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김천시청, 기록으로 말하다 ‘행정박물관展’ 개최

김천= 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경북 김천시는 시정의 발자취를 기록으로 재조명하는 기획전시 김천시정, 기록으로 말하다 '행정박물展'을 내년 2월 20일까지 개최 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정박물展'은 외부 평가를 통해 수상한 각종 상장과 상패를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단순히 수상 이력을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 이면에 담긴 행정의 과정과 고민, 그리고 앞으로 나아갈 시정의 방향을 함께 조명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전시는 △소통행정 △복지문화 △맞춤교육 △경제도시 △상생발전 등 김천시의 주요 시정 방침을 주제로 구성됐다. 시민들은 이를 통해 김천이 걸어온 행정의 흐름과 함께 현재, 그리고 미래의 시정 방향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특히 전시의 마지막 에필로그 공간에는 관람객이 직접 김천의 미래에 대한 메시지를 남길 수 있는 참여형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이는 행정 기록이 시민의 목소리와 만나 미래 김천으로 이어진다는 상징적 의미를 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혜정 김천시 정보기획과장은 “이번 전시는 과거의 성과를 보여주는 데 그치지 않고, 행정 기록이 앞으로의 시정을 설계하는 중요한 기준이 된다는 점을 알리는 데 의미가 있다"며 “많은 시민과 공직자들이 전시를 통해 김천이 걸어온 길을 돌아보고, 김천의 다음 방향을 함께 고민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김천시정, 기록으로 말하다 '행정박물展'은 현재 김천시청 본관 민원실 갤러리에서 진행 중이며, 오는 2026년 2월 20일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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