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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푸조 ‘올 뉴 3008’, 파리지앵 감성과 하이브리드 매력 돋보인 SUV

푸조 브랜드를 대표하는 '3008'이 스마트 하이브리드 심장을 달고 새롭게 태어났다. 프랑스 특유의 우아한 감성과 주행 완성도를 동시에 갖춘 '올 뉴 3008 스마트 하이브리드(올 뉴 3008)'는 국내 도로 환경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보여준다. 최근 푸조의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올 뉴 3008을 타고 서울에서 광주까지 왕복 약 714㎞를 주행하며 상품성과 실주행 성능을 체험했다. 올 뉴 3008은 2017년 이후 8년 만에 완전변경을 거쳐 지난해 국내 시장에 공식 상륙했다. 새롭게 돌아온 올 뉴 3008의 첫 인상은 한층 미래지향적으로 진화했음에도 푸조 특유의 강렬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고스란히 뿜어내고 있었다. 전면부의 그라데이션 그릴은 사자의 우렁찬 포효를 형상화한 듯한 이미지를 표현하면서도 한편으로는 프랑스 특유의 우아한 감성까지 자연스럽게 녹여냈다. 사자 발톱 형상의 주간주행등(DRL)은 멀리서도 단번에 푸조임을 알아볼 수 있게 한다. 단순한 조명 장치를 넘어 디자인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한 부분이다. 측면에서 바라본 올 뉴 3008은 후면부로 갈수록 낮아지는 쿠페형 루프 라인이 특징이다. 특히 SUV 특유의 볼륨감은 유지하면서도 둔중함을 덜어낸 점이 인상적이다. 게다가 시승차량은 '인가로 블루' 컬러로 깊이감 있는 푸른빛과 세련된 고급스러움이 어우러져 한층 감각적인 분위기를 자아냈다. 햇빛 아래에서는 청량한 블루 톤이 강조되고 그늘에서는 묵직한 네이비 계열로 변주되며 감성을 자극했다. 실내공간 또한 체급 대비 뛰어난 개방감과 여유를 자랑한다. 중형 SUV 포지션을 하고 있는 올 뉴 3008은 패밀리카로도 손색없을 정도의 공간성을 확보했다. 올 뉴 3008은 스텔란티스의 차세대 전동화 플랫폼 'STLA 미디엄'이 최초 적용된 모델로 전장 4545㎜, 전폭 1895㎜, 전고 1650㎜, 휠베이스 2730㎜의 차체를 갖췄다. 이전 모델 대비 차체가 전반적으로 커지면서 2열 레그룸과 트렁크 공간 모두 여유가 늘어났다. 시승 당시 성인 5명이 탑승했음에도 2열 승객들로부터 “생각보다 넓고 편하다"는 반응이 나올 정도였다. 무릎 공간과 머리 위 공간이 넉넉했고 시트 쿠션 역시 단단하면서도 안락해 장거리 이동에도 부담이 크지 않았다. 운전자를 위한 21인치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는 실내의 핵심 요소다. 대시보드를 가로지르듯 펼쳐진 대형 스크린은 주행 중에도 시야 이탈을 최소화하도록 설계됐다. 디스플레이의 좌측은 운전자에게 필요한 계기판 정보를 직관적으로 표시하고 우측은 조수석 탑승자까지 손쉽게 접근 가능한 공조장치, 내비게이션, 커넥티드 기능 등을 제공한다. 푸조 고유의 콤팩트 스티어링 휠은 타사 모델보다 작게 느껴지지만 오히려 주행 시 조작이 더욱 민첩하고 직관적으로 다가왔다. 올 뉴 3008의 가장 큰 장점은 단연 주행 능력이다. 올 뉴 3008에는 3기통 1.2L 퓨어테크 가솔린 터보엔진과 하이브리드 전용 6단 듀얼클러치 자동변속기(e-DCS6), 48V 리튬이온 배터리가 결합된 '스마트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탑재됐다. 특히 이 시스템은 배터리 규격상 마일드 하이브리드(MHEV)로 분류되지만 단순 보조 수준을 넘어 저속 구간에서는 순수 전기주행이 가능하다. 실제 도심 정체구간이나 주차장 이동 시 엔진 개입 없이 조용히 움직이는 모습은 '마일드'라는 표현이 무색할 정도다. 체감상 일반 하이브리드 모델에 가까운 주행 질감을 제공한다. 이날 시승은 서울에서 광주 왕복 코스로 대부분 고속도로 주행이었다. 가속 페달을 밟자 전기모터가 즉각적으로 개입하며 초반 토크를 보강했고 규정 속도까지 단숨에 치고 올라가는 반응성을 보여줬다. 고속 영역에서도 차체는 안정적으로 노면을 붙잡았다. 차선 변경이나 추월 가속 시에도 차체의 흔들림이 크지 않았고 하체 세팅은 단단하면서도 불쾌한 충격을 걸러내 장거리 주행에 적합한 균형감을 보였다. 스텔란티스코리아에 따르면 올 뉴 3008은 가솔린 엔진과 전기 모터 합산 최고 145마력의 힘을 발휘한다. 엔진은 136마력과 23.5kg·m의 최대 토크를, 전기모터는 15.6kW 출력과 5.2kg·m의 토크를 보탠다. 수치상 폭발적인 성능은 아니지만 국내 도로 환경에서는 부족함 없는 동력 성능이다. 이 차량의 또 다른 강점은 연비 효율이다. 올 뉴 3008의 공인 연비는 복합 14.6㎞/L(도심 14.7㎞/L, 고속 14.6㎞/L)다. 그러나 실제 714㎞를 주행한 결과 계기판 기준 평균 연비는 16.1㎞/L를 기록했다. 공인 수치를 웃도는 결과다. 특히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주행가능거리 변화였다. 출발 당시 약 500㎞로 표시됐던 주행가능거리는 고속도로 정속 주행 이후 오히려 600㎞까지 상승했다. 효율적인 연료 소모와 회생 제동 시스템의 적극적인 개입 덕분이다. 결과적으로 1회 주유로 서울-광주 왕복 주행이 가능했다. 이는 장거리 이동이 잦은 운전자에게는 분명 매력적인 요소다. 연비와 주행 성능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점은 소비자들에게 충분히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가격 또한 동급 수입 SUV 대비 합리적으로 책정됐다. 공식 판매 가격은 알뤼르 4490만원, GT 4990만원이다. 상품성과 효율, 디자인 완성도를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동급 수입 SUV 시장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춘 모델이라 평가할 수 있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유정복, “인천경제청장 임명은 전리품 아니다”…민주당 철회 요구에 정면 반박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유정복 인천시장이 28일 영국 출장을 마치고 귀국하자마자더불어민주당의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임명 철회 요구에 대해 강하게 반박했다. 유 시장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허종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방선거가 100일도 채 남지 않았다"는 이유로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임명을 철회하라고 공개 요구한 데 대해 “시민을 위한 정치인지, 자리 챙기기 정치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직격했다. 유 시장은 글에서 “인천시민의 선택을 무시하는 인사라는 표현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지난 선거에서 시민의 선택을 받은 것은 바로 저"라고 강조했다. 유 시장은 이어 “올해 지방선거는 아직 단 한 표도 던져지지 않았다"며 “선거도 치르기 전에 이미 이긴 것처럼 행동하는 것은 인천시민을 오만하게 바라보는 시각"이라고 비판했다. 유 시장은 특히 이번 청장 임명이 '임기말 알박기 인사'라는 주장에 대해 “사실 왜곡"이라고 반박했다. 유 시장은 그러면서 “해당 인사는 지난해 11월부터 절차에 착수했으며 업무 공백 최소화를 위해 서둘렀으나 산업통상자원부 동의 절차가 지연되면서 일정이 늦어졌다"고 설명했다. 유 시장은 아울러 “4개월이나 비어 있는 자리를 더 비워두라는 요구는 시민을 위한 정치라 할 수 없다"며 “중단 없이 시민을 위해 일해야 할 자리마저 정치적 셈법으로 접근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유 시장은 “인천의 투자유치와 미래 먹거리를 위해 바쁜 일정을 뒤로 하고 직접 영국 출장길에 올랐다"며 “귀국길에 들려온 소식이 고작 인사권을 둘러싼 정치공세라는 점이 안타깝다"고 하면서 영국 출장 배경도 언급했다. 유 시장은 끝으로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자리는 선거의 전리품이 아니라 시민의 경제와 미래를 책임지는 자리"라며 “남은 임기 단 하루도 허투루 쓰지 않고 오직 인천시민만을 바라보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유 시장은 이날 고(故) 최기선 전 인천시장의 8주기를 맞아 추모의 글도 함께 SNS 게시했다. 유 시장은 “초대 민선시장으로서 '인천의 꿈, 대한민국의 미래'라는 초석을 다지신 분"이라며 “인천광역시 출범을 주도하고 신공항 명칭을 '인천국제공항'으로 확정지으며 인천의 정체성을 세계에 각인시켰다"고 평가했다. 또한 송도 앞바다 갯벌을 글로벌 성장동력으로 키워내겠다는 과감한 구상을 언급하며 “30여년이 흐른 지금 송도·영종·청라라는 현실로 구현돼 인천 경쟁력의 뿌리가 됐다"고 밝혔다. 시는 2024년 9월 송도국제도시에 '최기선로'를 명예도로로 지정한 바 있다. 유 시장은 마지막으로 “길이 끝나는 곳에서 새로운 길을 만들어낸 분"이라며 “300만 시민과 함께 '인천다운 인천, 대한민국 최고 도시 인천'을 향해 흔들림 없이 나아가겠다"고 다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8000 간다”는 코스피에 “거품이다” 경고…개미들의 선택은? [머니+]

한국 코스피 지수가 한 달여 만에 5000선에서 6000선을 돌파하면서 추가 상승 여력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들은 올해 코스피 상단을 8000선까지 제시하며 낙관론을 잇따라 내놓고 있지만, 이와 상반된 경고도 동시에 제기되면서 투자자들의 시선이 엇갈리고 있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코스피 거품론'이 현실화할지 여부에도 시장의 이목이 쏠린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코스피는 전장 대비 1.00% 하락한 6244.13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지난 25일 사상 처음으로 '육천피'(코스피 6000)를 달성한 데 이어 다음 날인 26일에는 6300선마저 넘어섰지만, 하루 만에 다시 6200대로 내려왔다. 그럼에도 코스피는 지난해 초 2400대에서 현재까지 약 160% 급등, 글로벌 주요 증시 가운데 독보적인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작년 초부터 지난 25일까지 한국 증시 전체 시가총액은 2조2300억달러(약 3216조원) 늘어난 3조7600억달러(약 5423조원)로 집계됐다. 이로써 한국 증시는 프랑스(3조6900억달러)를 제치고 세계 9위 규모로 올라섰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글로벌 투자은행들은 올해 코스피 목표치를 잇따라 상향 조정하고 있다. 전날 모건스탠리는 보고서를 통해 코스피 연말 목표치를 평균 6500으로 상향했으며, 강세장 시나리오로는 7500을 제시했다. 앞서 노무라는 8000선을, JP모건은 7500선을 각각 언급한 바 있다. 그간 코스피 상승을 견인했던 요인들이 추가 상승에도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건설 붐으로 메모리 반도체 시장이 슈퍼사이클에 진입한 데다, 국내 반도체 투톱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AI 인프라 구축의 핵심 기업으로 부상하면서 실적 개선 기대가 커지고 있다. 이에 맥쿼리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각각 34만원, 17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국내 정책을 통해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해소될 것이란 기대감도 여전하다. 노무라의 신디 박 연구원은 “정부가 기업 지배구조 개혁과 코스닥 시장 구조조정을 가속화할 경우 코스피 8000선 돌파도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올해 들어 뉴욕 증시가 상대적으로 부진한 흐름을 보이는 점도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증시의 추가 상승 요인으로 거론된다. 뉴욕 증시를 대표하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올해 들어 약 0.5% 상승하는 데 그쳤다. KCM 트레이드의 팀 워터러 애널리스트는 “2026년에는 아시아 증시가 특히 주목을 많이 받았는데 이는 미국과 대비되는 흐름"이라며 “글로벌 자본이 계속해서 이 지역의 기술주로 이동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블룸버그에 말했다. 가마 자산운용의 라지브 데 멜로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글로벌 투자자들은 아시아에 대한 비중을 점진적으로 늘려왔다"며 “미국 자산에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자국 증시로 자금을 이동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블룸버그는 “서학개미들이 국내 증시로 돌아오는 흐름이 지속될 경우 다음 상승장을 주도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반론도 만만치 않다. 코스피가 급격히 오르면서 고점을 찍은 것 아니냐는 부담이 커진 데다 투자자들의 자금이 반도체주로 쏠렸다는 지적이다. 특히 한국 경제 규모가 프랑스보다 훨씬 작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증시 시총이 프랑스를 넘어선 만큼, 일각에서는 밸류에이션 부담을 우려하는 시선도 나온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피보나치 자산운용의 윤정인 최고경영자(CEO)는 “코스피가 6000대로 올라선 만큼 추가 상승 여력은 점진적일 가능성이 크고, 향후 추세의 지속성은 실적이 뒷받침되는지 그리고 반도체 대형주를 넘어 확산될 수 있는지에 달려 있다"며 “그렇지 않을 경우 조정 혹은 다른 섹터로의 순환이 나타나도 놀랍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윌슨 자산운용의 매튜 하우프트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코스피 선물을 매수하려 했으나, 최근 한 달간 급등 폭을 감안하면 신규 롱(매수) 포지션을 잡기엔 쉽지 않은 판단"고 했다. 코스피가 거품의 영역에 진입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JP모건 수석전략가로 활동했던 마르코 콜라노비치는 최근 자신의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한국 증시에 대한 거품론을 쏟아냈다. 그는 지난 20일 “M7(매그니피센트7)이 코스피 기업에 투자액을 보내고 미국 투자자들도 M7에서 아시아로 자본을 옮기고 있는 와중에 엔비디아, 샌디스크 등 미국 반도체 기업들은 삼성전자, TSMC, 키옥시아 등을 통해 아시아에서 생산하고 있다"며 “마치 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의 A가 (미국이 아닌) 아시아를 의미하는 듯하다"고 적었다. 콜라노비치는 또 지난 21일 SK하이닉스 레버리지 투자 광고 게시물에 “1원으로 SK하이닉스 주식을 10원어치 사는 구조에서 출발한다. 개미들이 몰려 주가를 50% 끌어올리면 6원이 생기고 그걸로 다시 60원을 레버리지로 사게 된다"며 “개인투자자들이 주가를 더 밀어올리는 동안 외국인 투자자들은 매도도에 나선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런 상태에서 주가가 10%만 빠져도 전부 날리고 강제로 전량 매도해야 한다"며 “이는 코스피에도 그대로 적용된다"고 덧붙였다. 콜라노비치는 코스피가 처음으로 6000선을 돌파했던 지난 25일에도 “과거 코스피가 1000에서 2000으로 가는 데만 40년이 걸렸다"며 “불과 몇 달 만에 4000포인트가 오른 것은 역사적 평균 수익률로 보면 100년 이상의 상승분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그는 “메모리 공급난이 정상화되면 지금 가격에서 매수한 투자자들은 평생 이 수준을 다시 보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지난 26일엔 코스피가 폭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하기도 했다. 그는 “(26일) 4% 가까이 급등한 코스피가 '블로오프 탑'일 가능성이 상당하다"며 엔비디아 주가가 실적발표 후 하락했음에도 코스피가 상승한 점에 대해 지적했다. 블로오프 탑은 주가가 과열된 상태에서 마지막으로 치솟은 뒤 급격히 꺾이는 현상을 뜻한다. 콜라노비치는 “해외 기관들은 매도하는 반면 개미들은 매수에 나서고 있다"며 “코스피가 오늘 밤(한국시간 기준 27일) 폭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전날 코스피는 1% 하락했지만 외국인 투자자들의 코스피 순매도액은 7조1037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지난 5일 기록한 직전 사상 최대치(5조110억원)를 한 달도 안 돼 경신한 것이다. 콜라노비치는 월가에서 대표적인 증시 비관론자로 꼽혀온 인물로, 과거 정확한 시장 예측으로 언론 매체들로부터 '간달프'(영화 '반지의 제왕'에 나오는 현명한 마법사)라는 별칭을 얻기도 했다. 특히 그는 코로나19 팬데믹 공포로 시장이 무너지던 시기 증시 반등을 정확히 예측해 명성을 입증하기도 했다. 그러나 2022년부터 시장 흐름과 엇갈린 전망을 이어다가 결국 2024년 7월 JP모건에서 퇴사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유정복-테르메그룹 부회장, ‘테르메 코리아 인천’ 본협약 체결...‘슈퍼블루’ 도입 청신호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유럽의 글로벌 웰빙 스파 브랜드가 상륙한다. 인천시와 테르메 간 공동 프로젝트가 실행단계에 돌입하며 골든하버 개발사업이 전환점을 맞게 됐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8일 송도 지타워에서 글로벌 웰니스 리조트 기업 테르메그룹(Therme Group)과 '테르메 인천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사업 본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유정복 인천시장과 테르메그룹 본사 스텔리안 야콥(Stelian Iacob) 부회장, 테르메그룹 코리아의 김인숙 회장이 참석해 인천을 세계적인 웰니스 관광도시로 조성하기 위한 협력 의지를 재확인했다. 이번 협약은 송도 '골든하버' 부지에 세계적인 수준의 복합 웰니스 리조트를 조성하기 위한 구체적 실행단계에 돌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해양관광과 휴양, 글로벌 웰니스 트렌드 콘텐츠(Well-being, Longevity)가 결합된 대규모 시설이 현실화할 경우 송도의 관광지형은 물론 인천 전체의 도시브랜드에도 획기적인 변화가 예상된다. 이번 협약 체결은 인천항의 핵심 배후단지인 골든하버 개발에 활력을 불어넣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시는 테르메 리조트와 연계하여 골든하버를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유 시장이 지난해 1월 미국 출장 당시 의향서(LOI)를 제출했던 첨단 엔터테인먼트 시설인 '슈퍼블루(Super Blue)'의 도입도 적극 검토 중이다. 슈퍼블루는 빛과 기술, 예술이 만나는 '몰입형 미디어아트 공간'을 미국 등에서 운영해 글로벌 미디어아트의 아이콘으로 불린다. 골든하버에 테르메의 웰니스 시설과 슈퍼블루의 혁신적인 콘텐츠가 조성될 경우 인천은 휴양과 첨단 예술이 어우러진 독보적인 글로벌 관광거점으로 거듭날 것으로 보인다. '테르메 인천'은 골든하버 서쪽 CS8, CS9 부지에 바다를 맞대고 들어선다. 유럽 최대 규모인 테르메 부쿠레슈티에 버금가는 약 10만㎡(99,041㎡) 부지에 자리잡는다. 향후 테르메그룹 코리아는 재무적투자자(FI)와 건설투자사(CI) 선정을 조속히 마무리하고 변화하는 관광환경에 맞춰 인허가 절차 및 설계변경을 거쳐 내년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준공 및 개장은 2031년 중으로 예상된다. 사업주체인 테르메그룹코리아는 독일과 루마니아에서 도시별 컨셉을 살린 것처럼 국제도시이자 해양도시인 인천 송도만의 컨셉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사계절 따뜻한 돔형, 자연친화적인 열대 식물원 컨셉과 웰니스 스파&사우나, 워터파크, 복합문화공간 등을 결합해 '글로벌 웰빙 오아시스'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번 테르메 프로젝트를 통해 막대한 경제적 이익을 거둘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리조트 운영에 따른 소득세, 법인세, 부가가치세 등 약 2조8000원 규모의 세수 및 경제적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일자리 창출 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전망했다. 2037년까지 760여명의 직접고용을 포함해 관광객 유입에 따른 서비스업 등 간접고용인원 2300여명 등 총 3000여명 이상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전망이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9월 29일 양측이 체결했던 기본 협약의 후속 조치로 그동안 시와 테르메그룹은 사업의 실무적 이행을 위해 긴밀히 소통해 왔으며 테르메그룹 측은 본 협약 체결 전 사업의 진정성과 실행력을 증명하기 위한 행정·재무적 절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테르메그룹은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총 280억원 이상의 자본금을 출자하여 국내 법인인'테르메 인천 프로젝트 SPC' 설립을 완료하고 외국인투자기업 등록까지 마쳤다. 또한 사업 이행을 확약하기 위해 약 85억원 상당의 사업보증보험증권을 제출함으로써, 사업 추진에 대한 확고한 재무적 담보를 마련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테르메라는 유럽의 자연친화적 성공모델과 미디어 분야의 혁신을 주도한 슈퍼블루의 유치로 인천을 글로벌 웰니스 관광의 메카로 자리매김시키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패트롤] 과천시-광명시-부천시-시흥시-안양시

과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과천시는 지난 26일 청년공간 '비행지구'에서 제2기 과천청년네트워크 해단식 및 제3기 위촉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지난 1년간 활동한 제2기 위원들의 주요 활동 성과를 공유하고 감사장을 수여했다. 이어 공개 모집을 통해 선발된 제3기 위원 19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하며 새 기수 출범을 알렸다. 제3기 위원은 20대부터 30대 후반까지 연령대가 고르게 분포돼 있으며, 직장인-전문직-사업자-학생 등 다양한 배경 청년으로 구성됐다. 과천시는 이를 통해 청년정책 논의의 폭을 넓히고 다양한 의견을 반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과천청년네트워크는 청년정책에 대한 의견을 제안하고 시정에 참여하는 청년 참여기구다. 특히 제3기부터는 '과천시 청년 기본조례' 개정에 따라 '청년자율예산' 제도가 도입된다. 청년자율예산은 청년위원이 직접 사업을 제안하고 예산 편성 과정에 참여하는 제도다. 제안된 사업은 주민참여예산제와 연계해 선정 및 추진된다. 제3기 위원들은 오는 12월31일까지 정책 제안 및 모니터링, 청년정책 홍보, 대시민 투표 운영 등 활동을 수행할 예정이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위촉식에서 “청년자율예산 도입을 통해 청년의 정책 참여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청년 의견이 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과천시는 앞으로도 청년네트워크 활동을 통해 청년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시정에 적극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명시가 관내 지역 서점에서 책을 사는 시민에게 최대 20% 혜택을 돌려준다. 내달 1일부터 광명시는 관내 서점에서 광명사랑화폐로 도서를 구매하면 결제 금액의 10%를 캐시백으로 지급하는 '도서구입비 10% 캐시백' 사업을 시행한다. 1인당 월 최대 1만원까지 지원하며 예산이 소진될 때까지 운영한다. 캐시백에 지역화폐를 충전할 때 제공되는 10% 인센티브까지 더하면 실질적으로 최대 20% 할인 효과를 누릴 수 있어 시민 체감 혜택이 클 것이란 전망이다. 관내 지역화폐 가맹 서점에서 광명사랑화폐로 도서구입비를 결제하면 캐시백을 즉시 광명사랑화폐로 지급한다. 지급된 금액은 지급일로부터 3개월 이내 관내 광명사랑화폐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이번 사업은 대형 쇼핑몰 입점 서점과 체인 서점을 제외한 지역 서점 13곳을 대상으로 운영한다. 온라인 서점과 경쟁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서점 매출 증대를 돕고, 지역 내 소비가 다시 지역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해서다. 참여 서점은 광명시도서관 누리집(gmlib.gm.go.kr) 또는 홍보 안내문 내 큐알(QR)코드로 확인할 수 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28일 “독서는 삶의 질을 높이는 가장 기본적인 문화활동"이라며 “도서구입비 10% 캐시백 사업이 시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고 지역서점에 새로운 활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광명시는 앞으로도 시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독서진흥정책을 꾸준히 발굴해 지역서점과 함께 성장하는 문화도시 기반을 넓혀갈 계획이다. 부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부천시는 지역화폐 부천페이 사용처를 교통 분야로 확대하고 시민의 택시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코나아이, 부천개인택시조합과 '부천시 택시요금 부천페이 결제 도입' 업무협약을 지난 26일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조용익 부천시장을 비롯해 변동훈 코나아이 사장, 조봉기 부천개인택시조합장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는 부천페이 결제 연동 시스템 안정적 구축과 이용 활성화를 위한 홍보 협력,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한 유지관리체계 마련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부천페이 사용 범위를 확대해 시민이 체감하는 경제적 혜택을 높이고, 침체한 택시산업에 활력을 더하기 위해 추진됐다. 도입 대상은 관내 개인택시 2484대 전체다. 부천시는 가맹점 등록 절차를 신속히 마무리하고 내달 본격 시행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스템이 도입되면 시민은 택시요금을 부천페이로 결제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시민은 생활 속 경제적 혜택을 누리고 결제 편의를 동시에 누릴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조용익 시장은 28일 “이번 협약은 부천페이를 민생과 더욱 밀접한 지역화폐로 확장하는 계기"라며 “교통 서비스 질을 높여 지역경제와 시민 삶이 함께 성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천시는 지역화폐 가맹점 가입 요건에 맞춰 우선 개인택시를 대상으로 결제 서비스를 시행하고, 법인택시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이를 위해 경기도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지속해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는 지난 26일 '장곡동 생활체육시설' 완공을 기념하는 개장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장곡동 생활체육시설은 거점별 생활체육시설 확충을 통한 스포츠 인프라 구축과 시민 복지 향상을 위해 건립됐다. 부지면적 2만5194㎡ 규모로 축구장 1면, 풋살장 1면, 족구장 1면 등 실외 체육시설과 연면적 약 859㎡ 규모 다목적 실내체육관, 111면 규모 야외 주차장, 피크닉 광장 등 다양한 체육시설을 갖췄다. 총사업비는 부지 매입비를 포함해 약 222억원이 투입됐다. 2014년 사업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2020년 실시계획 인가 고시 및 토지 보상에 착수했으며, 2023년 12월 공사를 시작해 작년 12월 말 준공했다. 이후 실외 체육시설을 임시 개방한 데 이어 이날 공식 개장식을 가졌다. 이날 개장식에는 임병택 시흥시장과 문정복 국회의원, 시흥시의원, 경기도의원, 장곡동 지역민 등 200여명이 참석해 개장을 축하했다. 개장행사는 식전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사업 경과보고, 공사 참여자 감사패 수여, 기념사, 개장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다. 임병택 시장은 기념사에서 “10여년 기다림 끝에 주민과 관계자 노력으로 장곡동 생활체육시설이 문을 열게 됐다"며 “앞으로도 시민 모두가 일상에서 체육을 즐기고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생활체육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곡동 생활체육시설은 시흥시 통합예약플랫폼 '시소'를 통해 사전 예약 후 이용할 수 있다. 실외 체육시설 중 풋살장은 무료로 운영되며, 축구장은 유료(관내 거주자 기준 평일 6만원, 휴일 9만원) 시설이다. 실내 체육관은 1회(운영시간 : 09:30~12:00, 13:30~16:00, 17:00~19:00, 19:00~21:00 4부) 입장권 방식으로 운영되며, 관내 거주자 기준 이용 요금은 평일 2000원, 주말 2500원이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가 행정안전부 주관 '2025년도 지방자치단체 혁신평가'에서 2017년부터 9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지자체 혁신평가는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광역 17-기초 226)를 대상으로 △혁신역량 △혁신성과 △자율지표 등을 평가하는 제도다. 아울러 혁신활동 참여와 혁신성과 확산 노력, 조직문화 개선 및 행정 내부 효율성, 대표 혁신과제 등 10개 세부 지표에 대해 전문가 평가단 심사와 국민 체감도 조사 등을 거쳐 종합 평가한다. 이번 평가에서 안양시는 주민과 협력 강화 노력 및 인공지능(AI)-디지털 기술 활용 등 대부분 지표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9년 연속 혁신 우수기관이란 성과를 거뒀다. 특히 △AI 실종자 실시간 탐지 시스템 개발-활용 △자율주행버스 '주야로' 운행 △드론 배송 서비스 등 급변하는 AI-디지털 시대에 발맞춰 공공행정서비스를 개선 시키고자 노력해 왔다. 또한 △차 없는 거리 '호성 안녕길' 조성을 비롯해 △청년자율예산제 신설 △서울대 안양수목원 상시 개방 등 주민과 소통-협력을 강화하고자 노력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정규주 정책기획과장은 28일 “9년 연속 우수기관 선정은 혁신을 일상 행정에 체계적으로 내재화하고, 정책 기획부터 집행까지 시민 참여를 확대해 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디지털 기반 행정 혁신과 현장 중심 정책 추진을 통해 시민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정이한 후보, 부산 정치 새로운 선택지”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부산을 방문, 여야를 동시에 비판하며 정이한 부산시장 예비후보 지원에 나섰다. 이 대표는 27일 오후 부산 부산진구 부전동에 있는 정 후보 선거사무소를 방문해 “이 지역에서 오랜 시간 기득권을 가졌던 국민의힘 시장이 당선돼도 부산 발전이 기대에 못 미쳤고, 한 번 바꿔서 뽑아봤더니 역시 잘 되는 일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정 후보야말로 지금 부산에서 가장 신선하고 새로운 인물"이라고 강조했다. 여권의 유력 부산시장 후보로 거론되는 전재수 의원을 향해서도 공세를 폈다. 이 대표는 “전 의원이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과 관련해 일정 부분 책임을 통감했기 때문에 장관직을 내려놓은 것 아니겠느냐"며 “현재 수사를 받는 입장인데도 자신감 있게 출마 행보를 보이는 것은 정권이 뒤를 봐주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거듭 정 후보를 치켜세웠다. 그는 “기득권 정치의 반복으로는 부산을 바꿀 수 없다"며가 될 것"이라고 했다. 정 후보는 경제 지표를 거론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인천이 지역내총생산(GRDP)에서 부산을 앞지른 지 오래됐고, 격차도 크게 벌어졌다"며 “제2의 도시라는 이름에 머물지 않고 다시 도약하는 부산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부산 시민의 고민과 근심을 현장에서 듣고 정책에 담아내겠다"고 덧붙였다. 정 예비후보는 지난 24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이날 선거사무소 개소를 계기로 본격적인 선거 행보에 돌입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이상일, 청년과 직접 소통…용인 ‘청년홍보기자단’ 출범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용인특례시가 청년의 시각으로 정책을 알리고 시민과 소통하는 '청년홍보기자단'을 공식 출범시켰다. 28년 경력의 언론인 출신으로서 청년들과 마주한 이상일 시장은 이날 “질문을 던지고 답을 찾는 과정이 사고의 깊이를 키운다"며 현장 중심 취재를 주문했다. 시는 27일 오후 시청 비전홀에서 '청년홍보기자단' 위촉식을 열고 45명의 청년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특히 이 시장은 한 명 한명에게 위촉장을 전달하며 자신의 기자시절 경험을 전했다. 이 시장은 이 자리에서 “중앙일보에서 25년, 미국 워싱턴 특파원으로 3년 6개월을 보내며 한 사안을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고 사실을 추구하는 훈련을 했다"며 “그 경험이 국회의원과 시장으로 일하는데 큰 자산이 됐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무엇보다 상상력과 관찰력을 강조했다. 이 시장은 “기자로서 끊임없이 질문하고, 그 답을 찾는 과정을 거쳐 생각을 글과 영상으로 표현하면 이해의 폭이 넓어진다"며 “청년기자단 활동이 각자의 꿈을 구체화하는 소중한 자산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 시장은 이어 “청년들이 현장에서 보고 느낀 점을 시에 제안해 준다면 공직자가 미처 보지 못한 부분을 보완할 수 있다"고 밝히며 정책 제안 기능도 주문했다. 이 시장은 “실제로 장애인 학생 학부모의 제안으로 가족화장실·샤워실·탈의실을 설치한 기흥국민체육센터 사례"를 언급하며 “전국 최초 적용 사례처럼, 시민의 제안이 정책을 바꾼다"고 설명했다. 최근 반도체 국가산단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서도 부연했다. 이 시장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대규모 투자가 예정된 용인의 미래는 청년의 미래와 직결된다"며 “정치적 구호가 아닌 공정하고 정확한 사실관계에 기반한 취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발족한 청년홍보기자단은 오는 10월까지 △SNS기획 △영상제작 부문으로 나뉘어 매월 정책 현장을 취재하고 콘텐츠를 제작해 개인 SNS에 게시한다. 우수 콘텐츠는 '용인청년e랑' 누리집과 '용인청년 LAB' 채널에 공유되며 시는 전문가 멘토링과 실습 위주 교육을 지원해 콘텐츠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이 시장은 끝으로 “청년의 눈으로 본 용인이 곧 도시의 미래"라며 “청년과 함께 더 나은 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고공행진 코스피, ‘빚투’도 급증…신용거래잔고 한달 만에 2조 불어나

국내 증시가 올해 들어서도 강세를 이어가자 이른바 '빚투'(빚내서 투자) 규모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2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6일 기준 증권사의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32조368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말 27조2864억원에서 올해 들어서만 약 20% 급증한 수준이다. 특히 지난달 29일 사상 처음으로 30조원을 넘어선 이후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2조원 이상 급증했다.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투자자가 주식 투자를 위해 증권사에서 빌린 자금 가운데 아직 상환하지 않은 금액으로, 빚투 지표로 활용된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의 증가세가 코스닥 시장을 크게 웃돌았다. 유가증권시장의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지난해 말 17조1260억원에서 21조4867억원으로 약 25% 증가했다. 반면 코스닥 시장은 10조1603억원에서 10조8716억원으로 약 7% 늘어나는 데 그쳤다. 통상 신용거래융자는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가 클수록 확대된다. 국내 주식 거래가 활발해질수록 잔고가 불어나는데 이 같은 급증은 최근 코스피가 사상 처음 6000선을 넘어서는 등 크게 상승하면서 더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코스피는 지난해 말 대비 이달까지 약 50% 급등한 반면, 코스닥 지수는 약 30% 상승하는 데 그쳤다. 다만 신용융자는 대출을 활용해 수익률을 높일 수 있지만 주식이 대출 담보로 잡힌다. 이에 주가 하락 시에는 담보 가치가 부족해 보유 주식이 강제로 처분되는 '반대매매'가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증시 대기자금도 빠르게 늘고 있다. 투자자가 주식 매수를 위해 증권사 계좌에 맡겨 둔 자금인 투자자예탁금은 지난 26일 기준 119조원으로, 사상 첫 120조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투자자예탁금은 지난달 27일 처음 100조원을 넘어섰고 약 한 달 만에 다시 20% 가까이 증가했다. 코스피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이번 주에만 1조5000억원이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상장지수펀드(ETF) 시장 역시 빠르게 몸집을 키우고 있다. 지난 27일 기준 ETF 시장 전체 순자산 규모는 387조원으로, 사상 첫 400조원 돌파를 앞두고 있다. 올해 초 300조원을 넘어선 ETF 순자산은 이달 들어서만 40조원 이상 증가했으며, 최근 한 주 동안에만 21조원이 늘어나는 등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주유소 기름값 2주째 올라…다음주는?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의 주간 평균 가격이 2주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2월 넷째 주(22∼26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리터(L)당 1691.3원으로, 전주 대비 3.0원 올랐다. 서울에서 가격이 3.3원 상승한 1753.5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반면 대구는 4.1원 오른 1653.1원을 기록, 가장 낮은 가격을 나타냈다. 상표별로는 SK에너지 주유소의 평균 휘발유 가격이 1699.8원으로 가장 비쌌으며, 알뜰주유소는 1663.9원으로 가장 저럼혔다. 경유 가격도 상승했다. 같은 기간 전국 주유소의 경유 평균 판매 가격은 전주 대비 6.5원 오른 1594.1원을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미국과 이란 양측 협상에서 뚜렷한 진전이 나타나지 않으면서다. 다만 차주 4차 협상 개최 소식이 전해지며 상승 폭은 제한됐다. 수입 원유 가격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는 배럴당 70.3달러로 전주보다 1.0달러 올랐다. 국제 휘발유 가격,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각각 78.6달러, 92.4달러로 3.5달러, 1.7달러씩 상승했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3주가량 차이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황세연 익산시장 입후보 예정자, 공약 1호 ‘이리역 참사’ 배상 문제 해결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황세연 익산시장 입후보 예정자가 자신의 1호 공약으로 '이리역 미군기 오폭사고' 및 '1977년 이리역 폭발사고'에 대한 전면적인 손해배상 청구를 내걸며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황 예정자는 지난 26일 익산역에 건립된 이리역 폭발사고 피해자 추모비를 방문해 헌화하고, 당시 참사로 희생된 시민들을 추모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과거의 비극을 단순한 사고로 치부하는 것을 넘어, 실질적인 보상과 시 차원의 재부흥 기틀을 마련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황 입후보 예정자는 추모비 앞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6·25 전쟁 당시 미군기에 의한 이리역 오폭 사고와 1977년 이리역 화약 열차 폭발 사고는 대한민국 정부와 한화, 그리고 한국철도공사가 반드시 배상해야 할 책임이 있는 참사"라고 정의했다. 그는 시장 당선 즉시 추진할 구체적인 실행 계획으로 익산시 행정 조직 내에 소송 전담 부서를 설치해 전문적인 법률 지원 체계를 구축할 것을 제시했다. 당시 익산역 중심 반경 10㎞ 이내 피해를 입은 시민들을 규합해 대규모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진행하고, 시민뿐만 아니라 익산시라는 지방자치단체가 입은 유무형의 손실에 대해서도 배상을 청구하겠다고 덧붙였다. 황 입후보 예정자는 이번 소송의 법리적 근거로 “국가 폭력에 의한 피해는 시효가 없다"는 대법원의 판례와, 국가폭력 시효 폐지 관련 법률 제정을 약속한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방향을 언급했다. 그는 “관련 법률이 제정되면 늦어도 4년 이내에 모든 손해배상 절차가 마무리될 것"이라며, “소요 예산은 약 60억 원 정도로 예상되나, 이를 통해 익산시민과 시가 얻게 될 경제적 이익은 약 1조 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황 예정자는 1977년 이리역 폭발사고 당시 이리시청 공무원으로 재직하며 최일선에서 복구 작업을 진두지휘했던 이력을 소개하며 자신이 이 사건의 산증인임을 강조했다. 황세연 예정자는 “이번 공약은 단순히 표를 얻기 위한 구호가 아니라, 오랜 시간 치밀하게 법리와 자료를 검토해 온 준비된 계획"이라며, “익산의 자존심을 세우고 시민들의 정당한 권리를 되찾아 주는 시장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홍문수 기자 gkje725@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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