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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헌의 체인지]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진짜 원인은

최근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롯한 여권에서 강성 발언이 잇따른다. 지지층을 결집시키고 이탈을 막아야 한다는 절박감이 읽힌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을 바라보는 여권의 시선도 대체로 비슷하다. 유시민 작가를 비롯한 민주당 코어 지지층의 실망, 개혁 속도에 대한 불만, 지지층 결집 부족에서 원인을 찾는다. 틀린 진단은 아니다. 그러나 그것만 보고 있다면 더 큰 변화를 놓칠 수 있다. 지금 한국 사회 밑바닥에서는 '수도권 성장연합'과 '지방 생존연합'이라는 새로운 균열이 만들어지고 있기 때문이다.서울에서는 집값이 너무 올라 걱정이다. 지방에서는 집이 안 팔려 걱정이다. 수도권 청년은 집을 살 수 없다고 절망하고, 지방 청년은 일자리가 없어 고향을 떠난다. 지방의 부모는 자식을 수도권으로 보내고, 자신이 평생 일궈온 집과 땅의 가치가 떨어지는 것을 지켜본다. 같은 대한민국인데 경제가 정반대로 움직인다. 정부는 반도체, AI, 방산, 배터리 같은 미래산업을 이야기한다. 필요한 정책이다. 수출도 늘리고 국가 경쟁력도 높여야 한다. 문제는 성장의 지도가 지나치게 좁다는 데 있다. 첨단기업과 인재와 자본이 수도권과 몇몇 산업거점으로 몰린다. 반도체 공장이 들어서고 방산 수출이 사상 최대를 기록해도 어느 농촌 읍내의 식당 매출이나 농지가격까지 온기가 전달되는 것은 아니다. 과거 산업화 시대의 '낙수효과'가 약해졌다. 지방 주민의 눈에는 이상한 풍경이 펼쳐진다. 뉴스에서는 대한민국이 잘나간다. 그런데 우리 동네 학교는 문을 닫는다. 병원이 사라진다. 아파트는 미분양이고 상가는 비어간다. 농지는 팔리지 않는다. 젊은 사람은 떠난다. 여기에 농지 이용과 소유에 대한 전수조사와 규제 강화가 투기 방지라는 정당한 목적을 갖고 있더라도, 고령 농민과 토지 소유자가 이를 '내 마지막 자산까지 옥죄는 정책'으로 받아들이기 시작한다면 문제는 경제를 넘어 정치가 된다.그런데 주요 언론들마저 재대로 된 언급조차 없다. 한국만의 이야기도 아니다. 과거 미국은 세계화와 산업구조 변화에서 뒤처진 러스트벨트의 분노가 기존 정치질서를 흔들었다. 프랑스에서는 파리와 대도시 중심의 성장에서 소외됐다고 느낀 지방 주민의 불만이 노란조끼 시위와 포퓰리즘 정치의 토양이 됐다. 독일에서도 동서 지역격차와 산업전환의 불안이 기존 정당에 대한 이탈과 급진정당의 성장으로 이어졌다. 공통점이 있다. 사람들은 가난해서만 분노하지 않는다. '다른 곳은 앞으로 가는데 나와 내 지역만 뒤로 밀린다'고 느낄 때 더 크게 분노한다. 한국 정치가 지금 주목해야 할 대목이다. 물론 대통령 지지율 하락을 민주당 코어층의 이탈로만 해석하면 처방은 간단해진다. 더 강하게 말하고, 지지층이 원하는 개혁을 더 빠르게 추진하고, 정치적 전선을 선명하게 만들면 된다. 그런데 원인의 상당 부분이 지역의 경제적 박탈감이라면 이런 처방은 번지수가 다르다. 필요한 것은 강성 발언이 아니라 지방 주민의 자산과 소득에 대한 대답인 것이다. 지방 부동산을 인위적으로 띄우자는 주장이 아니다. 사람이 살 이유를 만들어야 한다. 반도체·AI·방산 같은 국가전략산업의 공급망과 연구기관, 대학, 의료, 협력기업을 지방 거점도시와 연결해야 한다. 지방 이전 기업에는 세제 혜택 정도가 아니라 인재·교육·주거를 묶은 패키지를 제공해야 한다. 농지는 투기를 막되 농민의 재산권과 고령농의 은퇴·매각 경로를 함께 설계해야 한다. 정부의 지역정책 성적표를 '얼마를 지원했는가'에서 '그 지역의 소득과 인구와 자산가치가 어떻게 변했는가'로 바꿔야 한다. 지금 서울의 청년은 집이 너무 비싸다고 화가 나 있다. 지방의 부모는 집과 땅이 너무 싸지고 있다고 아우성이다. 지방의 청년은 아예 일자리가 없다고 떠난다. 세사람의 분노가 한곳에서 만나는 순간이 위험하다.그때 한국 정치의 전선은 진보와 보수가 아닐 수 있다. '수도권 성장연합' 대 '지방 생존연합'.으로 바뀐다. 그래서 대통령 지지율의 숫자만 들여다볼 때가 아니고 그 숫자 아래에서 움직이는 지도를 봐야 한다. 여권이 코어 지지층의 목소리만 크게 듣다가 지방에서 조용히 쌓이고 있는 박탈감을 놓친다면, 다음번에 확인하게 될 것은 몇 퍼센트 지지율 하락이 아닐 것이다. 대한민국 정치지형 자체가 달라져 있을지 모른다.

[한국경마 타임캡슐] 코리아컵 10주년, 국내 최초 IG2 승격까지의 여정

오는 9월 6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2026 코리아컵·코리아스프린트'를 연다. 올해로 창설 10주년을 맞은 코리아컵은 국내 최초로 국제G2(IG2) 등급으로 승격돼 더 눈길을 끈다. 10년 전인 2016년 7월 1일 국제경마연맹(IFHA) 산하 국제경주분류위원회(IRPAC)는 한국을 'PART Ⅲ'에서 'PART Ⅱ' 경마시행국으로 끌어올렸다. 2004년 PART Ⅲ로 편입된 지 12년 만의 일이었다. 승격 후 코리아컵 준비가 본격화됐다. 2013년 한일 교루경주, 2014년 아시아챌린지컵, 2016년 6월 한일전 등 한국의 국제경주는 처음이 아니었다. 다만, 코리아컵은 친선·초청이 아닌 한국 이름을 내건 국제경기인 점에서 의미가 있다. 그해 7월 약 6억 원을 들인 국제경마방송센터가 개소했다. 이를 통해 해외로 송출되는 경마 방송을 전면 영어로 제작·전송할 수 있는 체계가 마련됐다. 당시 안쪽에서는 초대형 LED 전광판 '비전127' 설치 작업에 한창이었다. 2016년 9월 11일 열린 첫 코리아컵에는 대회 신청에만 8개국 총 61두가 출전을 희망했다. 이 가운데 두바이 왕족과 일본 노던팜·샤다이팜 소속의 명마들도 포함돼 있었다. 마사회는 그해 8월 11일 선정위원회를 개최해 해외 출전마 16두를 확정했다. 다만, 경주마가 국제경주에 출전하기 위해선 국가 간 검역 협정이 사전에 체결돼 잇어야 한다. 마사회는 이 같은 협정 체결 범위를 단계적으로 넓혀 왔다. 협정 체결 이후로도 수출국 사전 검사·격리 기간, 항공 이송 중 건강 관리, 입국 후 계류마방 배정, 대회 직전 최종 점검등에 대한 기본 매뉴얼도 새롭게 만들었다. 이처럼 국제대회 준비로 분주한 가운데, 렛츠런파크 서울에서는 '도르라 도르라 제주 몽생이 돌음박질' 등 '제주의 날' 기념 행사가 함께 열리기도 했다. 한국전쟁 후 뚝섬에서 조랑말로 경마를 시행하던 역사를 되짚어본다는 취지였다. 제주마가 서울 주로에 오른 것은 1954년 이후 62년 만이었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전례 없는 코리아컵 첫 대회였던 만큼 결정·점검해야 할 사항이 많았지만 한국경마를 세계무대에 올려놓겠다는 방향성은 뚜렷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10년이 흐른 올해 코리아컵은 국내 최초로 국제G2(IG2) 등급에 오르는 성과를 거뒀다"며 “첫 대회를 준비하던 2016년의 그 여름이 없었다면, 다음 달 열리는 코리아컵도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한양대 ERICA, 내년 안산시에 과학영재교육원 설립

한양대학교 에리카(ERICA)가 경기도 안산시와 함께 지역 과학 인재 육성에 나선다. 28일 한양대는 한양대 ERICA 부설 영재교육원 설치가 경기도교육청 승인을 받아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앞서 한양대 ERICA와 안산시, 안산인재육성재단은 지난해 5월 '안산시 미래 인재육성을 위한 영재교육기관 설립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해당 협약에 따라 한양대 ERICA는 지난해 과학영재교육센터 시범사업을 운영했으며, 올해 1년 과정의 정식사업으로 이를 확대했다. 세 기관은 그간의 운영 경험을 토대로 내년도 과학영재교육원 설립을 추진한다. 한양대 ERICA는 세 기관의 협력을 이끌며 지역 과학영재교육 체계 구축에 힘을 보탠 이흥업 전 안산인재육성재단 대표에게 지난 18일 감사패를 전했다. 백동현 한양대 ERICA 부총장은 “과학영재교육원 설립의 밑바탕에는 이 전 대표의 많은 수고와 지원이 있었다"며 “ERICA는 안산인재육성재단, 안산시청과 함께 대학과 지역이 상생 발전하는 모델을 계속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내년부터 영재교육원 설립을 추진한다고 하니 기대가 크다"며 “앞으로도 안산인재육성재단과 한양대학교, 안산시가 지속적으로 역할을 하며 안산의 교육 발전을 함께 이끌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패트롤]보성군-신안군-영광군

보성=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보성군이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에 따른 첫 지급을 시작했다. 보성군은 28일 농어촌 기본소득 첫 지급 대상자 3만1,125명에게 7·8월분으로 1인당 40만 원씩 총 124억5,000만 원을 카드형 보성사랑상품권 또는 선불카드로 지급했다고 밝혔다. 이날 겸백면민의 날 행사장에서는 첫 지급을 기념해 다자녀·다문화 가정과 청년 부부, 장수 노인 부부 등 주민 대표 4가구에 보성사랑상품권 카드 모형을 전달했다. 보성군 농어촌 기본소득은 정부 시범사업 기준액인 월 15만 원에 군비 5만 원을 추가해 1인당 매월 20만 원씩 18개월간 지급하는 사업이다. 올해 지급 대상 3만6,800여 명과 내년 추계 인원을 기준으로 한 총사업비는 약 1,304억 원이며, 이 가운데 군비는 약 619억 원으로 전체의 47.5%를 차지한다. 군은 기본소득이 지역 가맹점에서 사용되는 만큼 군민들의 생활 안정과 함께 소상공인 매출 증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구 유입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6월 11일부터 8월 26일까지 모두 1,418명이 보성군으로 전입했다. 군은 기본소득 시행에 대한 기대가 새로운 전입 수요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첫 지급 대상자는 지난 7월 13일부터 31일까지 신청한 주민 가운데 주민등록과 실제 거주 여부 등을 확인해 확정됐다. 7월 31일 기준 전체 사업 대상자 3만8,086명 가운데 8월 26일까지 3만4,473명이 신청해 90.5%의 신청률을 기록했다. 8월 신청자는 자격 확인을 거쳐 9월에 지급되며, 신규 전입자는 3개월간 실거주 여부를 확인한 뒤 지급 대상으로 확정된다. 이후에는 매월 말 카드형 보성사랑상품권 또는 선불카드에 기본소득이 충전된다. 기본소득 사용 지역은 생활권에 따라 구분된다. 보성읍과 벌교읍 주민은 군내 12개 읍면 전역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10개 면 주민은 보성읍과 벌교읍을 제외한 면 지역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일부 업종에는 월별 사용 한도가 적용된다. 병원·약국·학원·안경점·영화관은 월 20만 원까지, 주유소·편의점·면 지역 하나로마트는 월 10만 원까지 사용할 수 있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농어촌 기본소득은 군민의 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 인구 유입을 함께 이끄는 정책"이라며 “기본소득이 지역 상권과 소상공인 매출로 이어져 보성에 지속적인 활력을 만들도록 세심하게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신안=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신안군 증도에서 자연과 음악, 캠핑을 함께 즐기는 체류형 음악축제가 열린다. 신안군은 오는 9월 3일부터 6일까지 3박 4일간 증도면 짱뚱어해수욕장 일원에서 부티크 페스티벌 'THE GRATEFUL CAMP 2026'(TGC)이 개최된다고 밝혔다. 올해로 5회를 맞는 TGC는 대형 음악 페스티벌과 차별화된 콘셉트로 자연 속에서 캠핑하며 각자의 리듬을 되찾고, 관객이 직접 축제를 만들어가는 참여형 행사로 진행된다. 행사장인 짱뚱어해수욕장은 갯벌과 바다가 맞닿아 있어 탁 트인 바다와 수평선 너머의 일몰, 바닷바람을 배경으로 라이브 공연을 즐길 수 있다. 공연에는 일본 사이키델릭 음악의 거장 'Shintaro Sakamoto'를 비롯해 트로피컬 장르를 기반으로 다양한 댄스 뮤직을 선보이는 일본 밴드 'Your Song Is Good', 독창적인 음악 세계를 구축한 '장기하', 대한민국 대표 록 가수 '강산에' 등이 출연한다. 다양한 밴드와 뮤지션들의 공연과 함께 DJ 무대도 마련된다. 낮과 밤 시간대에 서로 다른 장르와 감각을 지닌 DJ들이 자연 속 축제의 흐름에 음악을 더하며 관객들과 호흡할 예정이다. 관객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에어로빅 클래스와 요가 세션, 포트럭 파티, 모두가 함께하는 운동회 등이 마련돼 단순히 공연을 관람하는 데 그치지 않고 축제를 함께 만들어가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특히 TGC는 대부분의 관객이 캠핑을 하며 3박 4일간 축제를 즐기는 체류형 구조로 운영된다. 행사장 인근 야영장에서 참가자들이 직접 캠프사이트를 꾸미고 음악을 나누며 축제를 이어갈 수 있다. 신안군 관계자는 “고품격 체류형 관광 활성화 정책을 위해 노력하는 신안군과 관객이 직접 주도하고 만들어가는 참여형 프로그램을 추구하는 TGC의 정책이 같은 지향점을 향한다"며 “음악을 중심으로 자연에서 먹고, 쉬고, 움직이고, 사람을 만나는 시간까지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하는 새로운 체류형 축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영광=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영광군이 지역사회 자살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청소년의 마음건강을 지키기 위한 민·관 협력체계 강화에 나섰다. 영광군은 지난 27일 '2026년 자살예방 대책 및 청소년 생명지킴 지역안전망 협의회'를 열고 자살예방과 위기청소년 지원을 위한 기관 간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영광군과 보건소, 영광군정신건강복지센터, 영광교육지원청, 영광경찰서, 영광소방서, 의료기관 등 관계기관이 참여했다. 참석 기관들은 기관별 자살예방 및 위기대상자 지원사업을 공유하고 현장에서 효과적인 대응과 연계가 이뤄질 수 있도록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특히 경제적 어려움과 실업, 가족갈등, 사회적 고립 등 복합적인 위기요인을 가진 대상자가 필요한 도움을 제때 받을 수 있도록 기관별 역할을 점검했다. 또 자살위험 신호를 발견한 뒤 전문상담과 치료, 사례관리, 사후지원으로 신속하게 이어질 수 있는 실질적인 연계방안을 모색했다. 청소년 생명지킴 지역안전망 구축 방안도 함께 논의했다. 위기청소년을 조기에 발견해 상담과 치료는 물론 일상 회복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지역사회 통합지원 체계를 마련하는 데 의견을 모았다. 영광군은 앞으로도 자살예방을 중심으로 관계기관 협업회의를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기관별 자살위험 대상자 발굴 및 연계 사례를 공유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사회 생명안전망을 더욱 촘촘하게 구축하고 자살위험 및 위기청소년에 대한 지역사회의 대응체계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문남석 기자 ans7200@ekn.kr

[패트롤]목포시-무안군-함평군

목포=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목포시가 오는 9월부터 시장 주재 간부회의인 '시정현안회의'를 시민들에게 실시간으로 공개한다. 목포시는 주요 정책과 현안사업이 논의되는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해 행정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고 시민의 알권리를 강화하기 위해 시정현안회의 생중계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첫 생중계는 오는 9월 2일 오전 9시에 열리는 시정현안회의부터 시작된다. 회의를 시청하려는 시민은 목포시 대표 홈페이지의 '시정현안회의 생중계' 배너를 클릭하면 공식 유튜브 채널 '목포랑'으로 연결돼 회의 전 과정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이번 생중계를 통해 시민들은 시정 주요 현안과 정책 협의 과정을 직접 확인하고 시정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목포시 관계자는 “시민과 함께 만드는 투명한 행정을 위해 시정현안회의를 공개한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시정 접근성을 높여 신뢰받는 목포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목포시는 앞으로도 매월 시정현안회의를 생중계해 주요 시정 현안을 시민들과 공유하고 소통을 강화할 계획이다. 무안=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무안군이 무안작은영화관에서 군민들을 위한 무료 영화 기획전을 운영한다. 무안군은 영화진흥위원회가 주관하는 '2026 작은영화관 기획전 상영 지원사업'에 선정돼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무안작은영화관에서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기획전은 국비 540만 원을 지원받아 마련됐다. 상영료와 행사 운영비 전액이 지원되면서 군민 누구나 무료로 영화를 관람할 수 있다. 상영작은 '고지전', '7번방의 선물', '국제시장', '그대를 사랑합니다',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등으로 총 8회에 걸쳐 상영된다. 구체적인 상영 일정은 '2026 작은영화관 기획전'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그대를 사랑합니다' 상영과 함께 라이브 공연과 해설이 어우러지는 연계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수니킴과 함께하는 영화음악 데이트'가 1회 진행돼 영화와 음악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무안군 관계자는 “국비 지원으로 마련된 이번 기획전을 통해 군민들이 다양한 영화를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길 바란다"며 “무안작은영화관이 일상 속 문화 쉼터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내실 있게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함평=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함평군 함평읍이 노인 일자리 사업 참여자들의 안전사고 예방과 건강한 활동을 위한 교육을 실시했다. 함평군은 28일 '함평읍 노인 일자리 사업 참여자 안전교육 및 소양교육'을 지난 27일 함평어울림커뮤니티센터 대회의실에서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노인 일자리 사업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참여자로서 갖춰야 할 기본적인 소양과 책임 의식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에는 노인 일자리 사업 참여자 77명과 사회활동지원사업 참여자 23명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함평읍은 전문 강사를 초빙해 계절별 안전수칙과 사고 유형별 예방법 등을 교육했으며, 노인 일자리 사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한 교육도 함께 진행했다. 특히 참여자의 역할과 책임을 비롯해 노인 인권 증진, 성희롱 예방, 부정수급 예방 등 건전하고 책임감 있는 사업 참여를 위한 소양교육도 마련됐다. 함평읍은 이번 교육을 통해 참여자들이 일자리 활동 과정에서 안전수칙을 생활화하고 사고를 예방하는 한편, 서로의 인권을 존중하며 책임감 있는 자세로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 장지선 함평읍장은 “노인 일자리 사업에 참여하시는 어르신들께서 안전하고 건강하게 활동하실 수 있도록 교육을 추진했다"며 “앞으로도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즐겁고 건강하게 활동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남석 기자 ans7200@ekn.kr

[패트롤] 구미시-김천시-상주시-문경시-성주군-고령군

구미=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구미시가 로봇 전문인력 양성의 중심축을 인공지능(AI)과 로봇을 결합한 제조혁신 인재 육성 거점으로 확대한다. 구미시는 지난 27일 산동읍 한국로봇융합연구원에서 경상북도와 지역 대학, 유관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로봇AI교육혁신센터' 현판식을 열었다. 기존 '로봇직업혁신센터'의 명칭을 바꾸고 교육 영역을 AI·로봇 융합 분야까지 확대하기 위한 것이다. 제조 현장에서 생성형 AI와 AI 비전, 자율제조, 피지컬 AI(Physical AI) 등 신기술 활용이 빠르게 늘어나면서 이에 대응할 전문인력 확보가 중요해진 데 따른 조치다. 산동읍 첨단기업1로에 있는 센터는 2022년 산업통상부와 한국로봇산업진흥원, 경상북도, 구미시의 지원으로 문을 열었다. 연면적 3449㎡ 규모로 산업용 로봇과 협동로봇, 자율이동로봇(AMR) 시스템 등 로봇 121대와 소프트웨어 15식을 갖추고 있다. 국내 최대 규모의 로봇 전문인력 양성 시설이라는 게 구미시의 설명이다. 그동안 성과도 쌓였다. 센터 구축 이후 재직자 직업훈련과 청년 전문인력 양성, 직업계고 학생 교육, 기업 맞춤형 교육 등을 통해 모두 4423명의 전문인력을 배출했다. 교육도 산업현장 중심으로 이뤄졌다. 로봇을 직접 운용하는 오퍼레이터부터 로봇 기반 생산라인을 기획·설계하는 코디네이터까지 기업이 실제 필요로 하는 실무형 인력을 양성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센터는 산업용·휴머노이드 로봇과 PLC 제어, 3D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 기반 AI·로봇 교육 등을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는 기존 로봇 교육에 AI 특화 공동훈련센터와 산업전문인력 AI 역량강화 사업 등을 연계해 AI·로봇 융합 및 첨단 제조기술 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다. 구미시는 센터를 지역 제조업의 'AX(AI Transformation·인공지능 전환)' 확산을 지원하는 핵심 기반으로 키운다는 구상이다. 전자·반도체 등 제조업이 밀집한 구미 산업현장에 AI와 로봇을 다룰 수 있는 전문인력을 공급해 기업의 생산성 향상과 공정 혁신으로 연결하겠다는 것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AI와 로봇의 융합이 제조산업 전반으로 빠르게 확산되면서 이를 현장에서 활용할 전문인력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센터가 지역기업에 필요한 현장형 인재를 양성하고 제조 AX 전환을 뒷받침하는 핵심 거점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천=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치매로 진행될 위험이 높은 경도인지장애 단계부터 두뇌와 신체를 함께 관리하는 김천시의 치매 예방 프로그램이 12주간의 일정을 마쳤다. 28일 김천시보건소 치매안심센터는 지난 27일 '치매예방 골든타임, 브라보(BRABO) 인지강화 프로그램' 수료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브라보 프로그램은 두뇌를 뜻하는 'Brain'과 신체를 뜻하는 'Body'를 결합한 인지·신체 복합 프로그램이다. 치매 고위험군인 경도인지장애(MCI) 진단자의 인지기능 저하와 치매 진행 위험을 줄이고 일상생활 수행 능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에는 중앙치매센터가 개발한 표준교재를 활용했다. 단순한 기억력 훈련에 그치지 않고 전문 인지훈련과 체계적인 신체활동을 함께 실시한 것이 특징이다. 12주간의 프로그램은 자기관리와 사회생활, 가정생활 등 세 영역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매 회기에는 인지훈련과 신체활동을 결합한 '뇌·몸운동'도 운영해 참여자들이 머리를 쓰는 활동과 몸을 움직이는 운동을 동시에 할 수 있도록 했다. 센터는 이를 통해 경도인지장애 어르신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스스로 인지 건강을 관리하는 습관을 갖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27일 수료식에서는 전 과정을 마친 참여자들에게 수료증이 전달됐다. 교육기간을 돌아보는 송사와 답사, 축하공연, 활동 영상 상영 등도 이어졌다. 참여자 박모씨는 “매주 센터에 나와 교육을 받고 사람들을 만나 함께 몸을 움직이다 보니 일상에 활력이 생겼다"며 “집에서도 배운 운동을 꾸준히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김천시치매안심센터는 경도인지장애 단계에서부터 적극적인 예방 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인지 건강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김천시보건소 치매센터 관계자는 “두뇌와 신체를 함께 활용하는 복합 활동이 경도인지장애 어르신들의 인지기능 악화를 예방하고 자신감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치매 고위험군이 지역사회에서 건강한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예방 중심의 인지 건강관리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상주=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상주시가 국가유공자와 참전유공자 등 보훈가족에 대한 지원을 확대한다. 28일 상주시는 민선 9기 공약에 따라 지난 27일부터 보훈명예수당과 참전명예수당을 각각 월 5만원씩 인상해 지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가보훈대상자에게 지급되는 보훈명예수당은 기존 월 10만원에서 15만원으로 오른다. 참전유공자에게 지급하는 참전명예수당도 월 15만원에서 20만원으로 인상된다. 이번 조치로 상주지역 국가유공자와 참전유공자, 유가족 등 1940여 명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 참전유공자 배우자에 대한 지원 폭도 넓어진다. 지난 3월 17일 '참전유공자 예우 및 단체설립에 관한 법률' 개정으로 참전유공자 배우자도 국가유공자 등록이 가능해지면서 기존 월 7만원의 복지수당을 받던 사망 참전유공자의 배우자는 국가유공자 자격을 취득한 뒤 보훈명예수당을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하면 된다. 다만 기존 복지수당과 월 15만원의 보훈명예수당은 중복해서 받을 수 없어 본인에게 유리한 수당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명예수당은 매월 20일 지급된다. 기존 수급자에게는 오는 9월 수당을 지급할 때 8월분 인상 차액을 합산해 지급할 예정이다. 안재민 상주시장은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에 대한 예우 강화는 지방자치단체의 당연한 책무"라며 “보훈대상자와 유가족이 자긍심을 높이고 안정적인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과 제도 개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상주시는 보훈수당 지원과 함께 상주화령장전투 전승기념행사와 보훈가족 어울림 한마당 등을 추진하고 있다. 보훈회관 건립과 충혼탑 재건립 사업도 진행하며 지역 보훈문화 확산에 나서고 있다. 문경=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경북 궁도인들이 문경에 모여 전통 활쏘기 실력을 겨룬다. 28일 문경시에 따르면 '제10회 문경시장기 경북 궁도대회'가 오는 9월 5일 문경새재정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문경시체육회가 주최하고 문경시궁도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경북지역 궁도인들의 기량을 겨루고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기는 단체전과 개인전으로 나눠 진행한다. 개인전은 노년부와 장년부, 여자부로 구분한다. 대회는 3순 기록경기로 치러지며 동점자가 나올 경우 선다시수순 방식으로 순위를 결정한다. 참가 선수들은 그동안 갈고닦은 집중력과 활쏘기 기량을 겨루게 된다. 궁도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전통 무예 가운데 하나다. 바른 자세로 활시위를 당기는 과정에서 신체 균형과 근력을 기를 수 있고, 호흡과 집중을 중시한다는 점에서 생활체육으로도 꾸준히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문경은 문경새재를 중심으로 옛 선비들의 발자취와 전통문화가 남아 있는 역사문화도시다. 예와 절제를 중시하는 궁도의 특성과 문경의 역사적 이미지가 어우러져 전통 스포츠 대회의 의미를 더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대회 관계자는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궁도가 시민들에게 좀 더 친숙한 스포츠로 다가갈 수 있도록 대회 운영과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문경시는 이번 대회를 단순한 생활체육 행사를 넘어 스포츠 관광 활성화로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외지 선수와 관계자들의 방문을 지역 관광과 소비로 이어지도록 해 스포츠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기반으로 활용하겠다는 것이다. 김학홍 문경시장은 “참가 선수들이 그동안 수련한 결실을 맺고 궁도인 간 우의와 화합을 다지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며 “스포츠가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을 넘어 문경의 관광과 문화, 지역경제를 연결하는 힘이 될 수 있도록 스포츠 기반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문경시는 궁도를 비롯한 생활체육 활성화와 전문체육 육성을 병행하고 각종 체육대회 유치를 통해 스포츠 도시로서의 경쟁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성주=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서울 국립중앙박물관에서나 만나기 쉬운 조선백자 명품들이 경북 성주를 찾는다. 백자 달항아리를 비롯해 보물로 지정된 백자 병과 이건희 컬렉션 등이 한자리에서 공개된다. 성주군은 국립중앙박물관·국립대구박물관과 함께 다음 달 2일부터 11월 29일까지 성주 성산동 고분군 전시관에서 2026 국보순회전 '조선백자, 순백의 아름다움에 빠지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국보순회전은 국립중앙박물관이 소장한 국보·보물급 문화유산을 지역 주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직접 감상할 수 있도록 마련한 전시다. 이번 성주 전시에서는 조선백자를 대표하는 작품 7점이 관람객을 맞는다. 둥글고 넉넉한 형태로 조선백자 특유의 미감을 보여주는 백자 달항아리를 비롯해 보물로 지정된 백자 병, '천·지·현·황' 글자가 새겨진 명문 백자 등이 전시된다. 고(故) 이건희 삼성 회장이 국가에 기증한 이건희 컬렉션의 백자 대접도 포함됐다. 화려한 장식을 절제하고 순백의 색과 형태 자체에 아름다움을 담아낸 조선백자의 특징을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성주군은 전시 기간 도자 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히기 위한 전문 강좌도 운영한다. '흙과 불이 빚어낸 기록, 도자기 이야기'를 주제로 한 전시 연계 강좌는 9월 7일부터 21일까지 매주 월요일 모두 세 차례 열린다. 윤성용 전 국립중앙박물관 관장을 비롯해 강경남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관, 임진아 학예연구사가 강사로 나선다. 국보순회전의 의미와 공립박물관의 역할부터 한국 도자사의 흐름, 조선백자의 미술사적 가치까지 소개할 예정이다. 강좌는 회당 일반인 50명가량을 대상으로 무료 운영하며 강좌별로 개별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성주 성산동 고분군 전시관을 통해 받는다. 전화식 성주군수는 “지역 주민들이 평소 쉽게 접하기 어려운 국보·보물급 문화유산을 가까이에서 감상하고 조선백자가 지닌 절제된 아름다움과 역사적 가치를 이해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성산동 고분군 전시관을 지역의 문화유산을 배우고 향유하는 문화공간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전시는 9월 2일부터 11월 29일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개막식은 9월 2일 오후 2시 성주 성산동 고분군 전시관에서 열린다. 고령=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고령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지산동고분군과 대가야의 역사·문화 자원을 묶은 1박2일 체류형 관광상품을 선보인다. 관광객이 스쳐 지나가는 여행에서 벗어나 지역에서 숙박하고 먹고 체험하는 '머무는 관광'을 확대하려는 취지다. 고령군은 오는 9월부터 '고도(古都)에서 만나는 세계유산과 가야문화' 관광상품을 모두 15차례 운영한다고 밝혔다. 경상북도의 '2026년 경북 대표 관광상품 개발 지원사업'으로 추진되며 고령군이 사업을 맡고 고령문화관광재단이 운영한다. 여행의 중심은 세계유산 지산동고분군과 대가야 고도다. 단순히 문화유산을 둘러보는 데 그치지 않고 역사·문화와 체험, 먹거리, 숙박을 하나의 일정으로 연결했다. 관광객들은 가야금 연주를 직접 체험하고 대가야박물관과 왕릉전시관을 관람한다. 이어 지산동고분군 왕릉길을 걸으며 대가야의 역사와 고분문화를 살펴볼 수 있다. 지역 고유의 생활문화도 일정에 담았다. 개실마을에서는 농촌체험을 하고 대가야생활촌과 대가야 역사테마관광지, 대가야 전통시장 등을 둘러본다. 특히 올해는 '밤 관광'을 강화했다. 대가야수목원과 음악분수 야간관람을 새로 포함해 낮에는 세계유산과 대가야 문화를 둘러보고 저녁에는 고령의 야간경관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관광객의 지역 체류시간을 늘리기 위한 전략이다. 대가야 전통시장도 주요 코스다. 장날에는 관광객들이 자유롭게 시장을 둘러보며 지역 먹거리를 맛보거나 장을 볼 수 있도록 했다. 지역 체험마을과 숙박시설을 연계해 관광객 소비가 지역 상권과 주민 소득으로 이어지도록 한 것도 특징이다. 고령군은 세계유산 등 문화유산에 체험과 야간관광, 전통시장 등을 결합하면서 기존 관광지 중심 여행을 체류형 관광으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세계유산 지산동고분군과 대가야 고도를 비롯한 고령의 다양한 관광자원을 한 번의 여행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며 “야간관광까지 연계해 고령에서 보다 오래 머물며 지역의 역사와 문화, 일상을 함께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고령문화관광재단 관계자는 “관광지를 둘러보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며 “많은 관광객이 고령을 찾을 수 있도록 운영하겠다"고 했다. 고령군은 9월부터 지산동고분군을 비롯한 대가야 역사·문화와 전통시장, 지역 체험을 연계한 또 다른 관광상품 '대가야에 가야해!'도 함께 운영할 예정이다. 고령=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대구 달성군과 경북 고령군을 직접 잇는 새로운 광역교통망 건설에 청신호가 켜졌다. 28일 고령군은 달성군 논공읍에서 고령군 다산면을 거쳐 달성군 하빈면을 연결하는 국가지원지방도 67호선 건설사업이 기획예산처의 일괄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사업 규모는 총연장 7.6㎞, 왕복 2차로다. 총사업비는 1564억원으로 계획됐다. 도로가 완공되면 낙동강을 사이에 두고 상대적으로 단절돼 있던 대구와 고령 사이에 새로운 교통축이 만들어진다. 고령 다산면과 대구 달성군을 직접 연결하면서 국도 30호선 등 기존 도로망과의 연계성도 강화될 전망이다. 특히 출퇴근을 비롯한 생활권 이동뿐 아니라 산업·물류 측면에서도 효과가 클 것으로 고령군은 기대하고 있다. 다산면을 비롯한 고령지역 산업단지와 대구 달성군 산업단지 사이의 이동 시간이 줄어들면 기업 물류비 절감과 수송 효율 개선에도 도움이 될 수 있어서다. 사업에는 옥포지구 및 문양역과 고령을 연결하는 교량 2곳도 포함됐다. 이들 교량이 건설되면 낙동강으로 나뉜 대구 서남부권과 고령 사이의 접근성이 한층 개선될 전망이다. 이번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는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2026~2030년)' 반영을 위한 핵심 절차를 넘었다는 데 의미가 있다. 다만 예타 통과가 곧바로 착공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향후 국가계획 최종 반영과 설계 등 후속 행정절차가 남아 있다. 고령군은 국토교통부와 경상북도, 대구시 등 관계기관과 협의해 국지도 67호선 사업이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에 최종 반영되도록 대응할 방침이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국지도 67호선 건설은 대구와 고령을 직접 연결해 지역 간 교통 단절을 해소하고 산업·생활권을 확대하는 핵심 숙원사업"이라며 “대구·경북 광역교통망 확충과 고령의 산업·물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 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워시 ‘금리 인상’ 신호탄 쏠까…잭슨홀 연설 임박, 관전 포인트는 [이슈+]

글로벌 금융시장의 '빅 이벤트'로 꼽히는 잭슨홀 경제정책 심포지엄이 개막한 가운데 케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통화정책과 관련해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워시 의장은 한국시간으로 28일 오후 11시 미국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열리는 연례 경제정책 심포지엄에서 기조연설에 나선다. 잭슨홀 심포지엄은 각국 중앙은행 관계자와 경제학자 등 고위급 인사들이 모여 세계 경제와 주요 정책 현안을 논의하는 학술행사다.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연은) 주최로 27일(현지시간)부터 사흘간 진행되며 워시 의장의 연설을 제외한 대부분의 일정은 비공개로 진행된다. 올해 심포지엄 주제는 '금융 혁신: 지급결제와 정책에 대한 시사점'으로,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도 참석한다.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연준 의장의 연설은 통상 증시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그러나 금리 인상기였던 2022년 제롬 파월 당시 연준 의장은 이례적으로 짧은 연설을 통해 경기 둔화를 감수하더라도 인플레이션을 잡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 결과 여름 랠리를 이어가던 S&P500지수는 당일 3.4% 급락했고 그 다음주에도 3.3% 추가 하락했다. 올해는 워시 의장이 취임 이후 처음으로 잭슨홀 무대에 오른다는 점에서 시장의 긴장감이 어느 때보다 높다. 특히 연준 내부에서도 추가 금리 인상 필요성을 놓고 의견이 팽팽하게 엇갈리고 있어 워시 의장이 어느 쪽에 무게를 실을지가 향후 금융시장의 방향을 좌우할 전망이다. 연준은 지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연 3.50~3.75%로 동결했지만 당시 투표권을 가진 위원 3명이 0.25%포인트 인상을 주장하며 반대표를 던졌다. 지난달 금리 동결에 반대한 베스 해맥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는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을 다시 목표 수준으로 낮추기 위해 경제에 어느 정도 제약을 가하는 것이 적절하다"며 긴축 필요성을 강조했다. 제프리 슈미드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 역시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단기 금리가 오히려 완화적일 수 있다며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남아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수전 콜린스 보스턴 연은 총재는 현재 금리가 여전히 “완만하게 제약적인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도 “이번 인플레이션 충격이 지속적이지 않을 것이라는 증거가 필요하다"며 “그런 증거가 확인되는 동안 기다리는 것은 괜찮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최근 미 국채 금리는 장기물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이어왔다. 미국 정부의 차입 확대와 인공지능(AI) 투자를 위한 기술기업들의 대규모 자금 조달 경쟁, 워시 의장의 물가 안정 의지에 대한 시장의 의구심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여기에 미 재무부는 장기채 금리 상승에 대응하기 위해 시장 개입에 나섰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최근 장기물 미 국채에 대한 바이백(재매입)을 확대하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다만 워시 의장은 그동안 향후 금리 경로에 대한 포워드 가이던스(선제 안내)를 내놓지 않았다. 취임 이후 연준의 대외 소통을 축소해온 워시 의장이 이번 잭슨홀 연설에서 인플레이션과 통화 정책에 얼마나 명확한 신호를 제시할지가 관건인 셈이다. 현재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는 연준이 오는 9월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약 34%로 반영하고 있다.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의 토스텐 슬록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블룸버그TV에서 “워시 의장이 어떤 가이던스도 제시하지 않는다면 장기금리가 훨씬 더 큰 폭으로 상승할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HSBC의 디라지 나룰라 미국 금리 전략가는 “워시 의장의 잭슨홀 연설은 지속적인 장기체 매도세를 진정시킬 기회"라며 “연준이 인플레이션에 어떻게 반응할지 명확히 제시한다면 불확실성에 따른 기간 프리미엄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브라운브라더스해리먼의 엘리아스 하다드는 워시 의장이 이번에도 명확한 통화정책 신호는 많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대신 연준 태스크포스(TF)가 검토 중인 대외 커뮤니케이션, 대차대조표, 경제 데이터, 생산성과 고용, 인플레이션 정책 체계와 관련한 초기 논의 내용이 소개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고정금리 부담에 변동형 쏠림”...금리 상승기 ‘주담대 뇌관’ 되나 [이슈+]

은행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고정금리 평균이 10개월 연속 치솟자 이자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은 변동형으로 수요가 쏠리고 있다. 그러나 금융권 안팎에선 추후 이자 급등에 따른 급격한 차주 부담 확대와 함께 금융권 건전성 악화 문제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2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신규 취급 주담대 중 고정형을 택한 차주 비중은 31.9%로 전월 대비 5.8%p 하락했다. 고정형 비중은 2014년 2월(31.8%) 이후 가장 낮아져 12년 5개월 만에 최저 수치를 기록했다. 반대로 변동금리 비중은 68.1%까지 높아져 신규 주담대 10건 중 약 7건이 변동형으로 채워졌다. 고정형 금리가 변동형 대비 빠르게 치솟자 우선 금리가 낮은 변동형으로 차주가 몰린 것으로 해석된다. 7월 고정형 주담대 금리는 전월 연 4.53%에서 0.23%p 뛰어 4.76%을 기록해 지난해 10월 이후 10개월 연속 올랐다. 같은 기간 변동형은 4.27%에서 0.08%p 올라 4.35%를 나타냈다. 고정형과 변동형 금리 간 격차는 연초 -0.14%p였지만 현재는 0.41%p까지 벌어진 상태다. 지표금리인 은행채 5년 만기 금리의 상승세가 고정형 금리를 끌어올린 영향이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은행채 5년 만기(AAA) 평균 금리는 올초 연 3.497%에서 지난 25일 연 4.361%까지 올랐다. 그러나 금융권에선 변동형 쏠림 현상으로 인해 추후 차주들이 금리 변동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시장금리 상승세가 빠르게 진행되거나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 사이클이 예상보다 길어질 경우 변동형 금리가 상승해 차주의 이자 부담이 불어날 수 있어서다. 금리 상승 압력은 이미 커지고 있다. 변동형 주담대 금리에 영향을 미치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지난 5월 2.90%에서 6월 3.05%, 7월 3.18%로 두 달 연속 뛰어올랐다. 변동금리 주담대가 늘어난 상태에서 시장금리가 재차 상승하면 가계의 이자 부담이 한꺼번에 커질 가능성이 있다. 특히 취약차주의 경우 금리 상승 문제가 더욱 치명적이다. 소득이 높고 DSR 여력이 충분한 차주 대비 대출이 많거나 고LTV, 다중채무자, 자영업자인 차주의 경우 금리 상승에 따라 곧바로 가계 원리금 상환부담이 증가하게 된다. 은행권 등 금융사가 감당할 건전성 리스크 문제로도 번질 가능성이 높다. 변동금리 상승은 차주 원리금 부담 증가에 소비 위축을 불러오고 연체 위험을 높이기 때문이다. 이런 리스크는 주로 중소은행과 지방은행이 더 취약하다. 상대적으로 취약차주 비중이 높아 차주 상환부담 증가와 연체율 상승이 곧바로 충당금 증가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상대적으로 우량 차주가 많은 대형은행은 변동금리 확대에 따른 연체 충격이 제한적이다. 특히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과 시장금리 상승 예고로 인해 가계의 이자 부담 확대가 시작됐다는 시각이다. 이날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3%까지 끌어올리며 두 차례 연속 금리 인상을 단행한 가운데 추가 인상 가능성까지 시사하고 있어서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오전 통화정책방향회의에서 기준금리를 기존 연 2.75%에서 3.00%로 0.25%p 인상했다. 지난해 1월 이후 처음 3%대 기록이다. 경기 회복세와 물가 상승 압력 등에 따라 기준금리의 추가 인상 가능성도 예견되고 있다. 금통위원들의 향후 6개월 조건부 전망을 나타내는 점도표를 보면 내년 2월 3.25%가 10개로 가장 많고, 3.50%는 6개로 집계됐다. 시장금리 상승이 자극되고 정부의 대출 총량 관리 기조도 이어지고 있어 대출금리는 더 높은 상방 압박을 받게 됐다.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변동형 금리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 금리도 오를 전망이다. 은행권도 대출금리를 낮춰 수요를 끌어올 유인이 약한 상태다. 은행권 관계자는 “신규 주담대에서 변동금리 비중이 얼마나 더 올라가느냐에 집중하고 있다"며 “고정금리 비중이 굉장히 빠르게 내려온 변화를 보였는데 당장은 은행이 금리 위험을 덜어낸 모양새지만 차주의 미래 금리 상승 위험이 높아지면서 장기적으로 상당한 비용을 치를 수 있어 은행권도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패트롤] 고양시의회-군포시의회-김포시의회-파주시의회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문재호 고양특례시의회 의원은 제307회 임시회에서 시정질문을 통해 신원동 606번지 신원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 부지가 65억원 예산을 투입해 매입된 뒤 4년 넘게 방치되고 있으며 이런 행정 공백으로 주민 불신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고양시는 2021년 12월 원신동 신원마을 내 행정-문화-체육-주민자치 복합공간 조성을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신원동 606번지(2087.7㎡) 부지를 매입했다. 당시 고양특례시는 미분양 용지에 가산되는 이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신속한 부지 매입을 요구했으며 고양시의회는 토지 원금 약 49억5000만원에 이자 약 16억원을 더한 총 65억4500여만원의 매입 예산을 승인했다. 그러나 올해 8월 현재까지 해당 부지는 구체적인 건립 방안 없이 공터로 남아 있다. 문재호 의원은 덕양구 도내동에 총사업비 362억원(국비 88억, 도비 17억 등 외부재원 105억)을 투입해 내년 3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원흥복합문화센터 사례를 대안으로 제시했다. 이 사례처럼 생활SOC 복합화 사업 등 국-도비 공모사업을 활용해 외부 재원을 확보하면 시비 부담을 줄이면서도 체육-도서관-돌봄시설 등을 갖춘 복합시설을 지을 수 있다는 주장이다. 문재호 의원은 “65억원이란 귀중한 세금이 투입된 부지를 4년 넘게 방치하는 것은 시민에 대한 배임이자 행정의 직무유기"라며 주민과 약속을 지키는 신뢰감이 있는 행정을 촉구했다. 군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군포시의회가 최근 정책지원관 1명이 의원 2명을 전담 지원하도록 업무 지원 방식을 바꿨다. 기존에는 상임위원회별로 2명씩 정책지원관을 배치해 위원회 소관 업무를 공동 지원해 왔다. 이에 따라 정책지원관은 담당 의원의 조례 제-개정, 예산-결산 심의, 행정사무감사와 조사, 시정질문, 정책자료 수집-분석, 의원연구단체 활동 등 다양한 의정활동을 연속성 있게 지원하게 된다. 특히 일정 기간 같은 의원을 지속 담당함으로써 주요 관심 정책과 지역 현안, 진행 중인 의정 과제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어 자료 조사와 분석 신속성은 물론 의정활동 준비 과정 책임성과 완성도 역시 높아질 것이란 전망이다. 다만 군포시의회는 특정 의원과 정책지원관의 전담 관계가 장기간 고정되는 점을 막고 다양한 정책 분야에 대한 경험과 전문성을 공유하기 위해 매년 7월1일을 기준으로 담당 의원을 정기 순환 배정한다. 또한 정책자료 요청이나 조례안 검토, 의원연구단체 운영 등 공동 지원이 필요한 공적 의정활동에는 담당 정책지원관 간 협업체계도 계속 유지한다. 이우천 군포시의회 의장은 28일 “정책지원관 제도는 인력을 운영해 의정활동 성과로 연결하는 과정이 중요하다"며 “이번 변화는 의원별 의정 과제를 보다 깊이 이해하고 자료 조사부터 입법, 예산심의, 행정사무감사까지 책임 있고 연속성 있게 지원하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이어 “전담 지원 장점은 살리면서 정기적인 순환 배치와 정책지원관 간 협업을 병행해 지원의 균형과 전문성도 함께 높이겠다"며 “제10대 군포시의회가 내건 '일하는 의회, 인정받는 의회'를 실현할 수 있도록 의정 지원체계를 지속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포시의회는 2022년 정책지원관 2명을 처음 채용한 데 이어 2023년 2명 추가 채용을 통해 지원 인력을 확충했다. 작년 '군포시의회 정책지원관 운영 및 관리 조례'를 제정해 전문-체계적인 의정활동 지원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등 지속적인 체계 개선을 추진해 왔다.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포시의회가 이달 31일부터 내달 8일까지 9일간 일정으로 제270회 임시회를 열고 조례안과 기타안 등 일반안건을 비롯해 2026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사-의결한다. 특히 이번 회기에선 민선9기 출범 이후 처음으로 편성된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사하는 만큼 민생과 지역 현안에 필요한 사업이 적정하게 반영됐는지 살피고 재정 운용 효율성과 사업 추진 타당성을 면밀하게 점검할 계획이다. 아울러 조례안과 기타안 등 일반안건에 대해서도 시민 입장에서 꼼꼼히 검토해 실효성 있는 의정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세부 일정으로는, 내달 1일 상임위원회별로 조례안과 기타안 등 일반안건에 대한 심의가 진행되며, 해당 안건은 상임위원회 논의를 거쳐 본회의에서 처리된다. 2일부터 7일까지는 2026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부서별 검토가 진행되며, 예산안은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김계순 김포시의회 의장은 28일 “이번 임시회는 민선9기 출범 이후 처음으로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사하는 중요한 회기인 만큼, 시민의 소중한 재원이 꼭 필요한 곳에 효율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꼼꼼히 살피겠다"며 “조례안과 기타안 등 일반안건도 시민 입장에서 면밀하게 검토해 시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시의회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말했다.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포시의회가 지난 26일 시의회 교류실에서 새솔학교 학부모회와 간담회를 열고 관내 발달장애 학생들의 교육권 보장과 장애인 복지-체육 인프라 확충을 위한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는 김포시 특수교육 대상 학생의 지속적인 증가에 따른 교육 여건 개선 요구를 파악하고 장애인과 그 가족이 지역사회 내에서 체감하는 애로사항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의정활동에 반영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새솔학교 학부모회는 특수학교 학급 과밀화 해소 및 생애주기별 자립 지원을 위한 제안서를 김포시의회에 전달한 뒤 특수교육 인프라 확충을 위한 제2 새솔학교 신설 추진과 함께 중등 복합특수학급 설치, 반다비체육센터 운영체계 개선, 장애인평생교육센터 건립 필요성 등을 설명했다. 김계순 김포시의회 의장은 이에 대해 “발달장애 학생과 가족이 겪는 현실적인 어려움과 교육 현장의 절박한 목소리에 깊이 공감한다"며 “김포시의회 차원에서 관련기관과 긴밀히 소통하고 실질적인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이금옥 파주시의회 의원은 제266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월롱-파주-조리-광탄 생활권을 아우르는 공공 목욕시설 건립을 제안했다. 5분 자유발언에서 이금옥 의원은 “월롱-파주-조리-광탄에는 주민이 실질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공중목욕탕이 단 한 곳도 없다"며 “같은 파주시민이지만 어디에 사느냐에 따라 누릴 수 있는 일상이 이렇게 다르다"고 지적했다. 이어 넓은 면적에 인구가 분산된 곳은 민간의 수익성만으로 생활서비스를 유지하기 어려운 만큼 주민 위생과 건강에 필요한 서비스가 사라지지 않도록 공공이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설파했다. 특히 공공 목욕시설을 단순한 목욕탕이 아닌 건강관리와 휴식, 주민 교류, 교육과 문화가 어우러진 복합문화시설로 조성하고, 똑버스와 천원택시 등 교통수단을 연계해 주민 접근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역 특화 거리 조성을 통해 방문객이 자연스럽게 찾아갈 수 있도록 하여,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금옥 의원은 “월롱-파주-조리-광탄 주민도 가까운 곳에서 건강을 돌보고, 사람을 만나고, 문화를 누릴 권리가 있다"며 “파주시 어디에 살더라도 필요한 생활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진정한 지역 균형발전"이라고 역설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양종희 대세론’에 권광석 도전장...KB금융 차기 회장 경쟁 뜨거워진다

KB금융지주 차기 회장 후보가 양종희 현 회장과 이재근 KB금융지주 부문장, 권광석 전 우리은행장 등 3명으로 압축되면서 차기 회장 경쟁이 본격화됐다. 양종희 회장의 연임이 현재로서는 유력하다는 평가가 우세한 가운데 외부 후보인 권광석 전 행장이 최종 숏리스트에 이름을 올리면서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의 최종 선택을 둘러싼 관전 포인트도 뚜렷해졌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전날 숏리스트 6명을 대상으로 심층 인터뷰를 진행한 뒤 차기 회장 후보를 3명으로 압축했다. 최종 후보군에는 내부 출신인 양 회장과 이 부문장, 외부 출신인 권 전 행장이 포함됐다. 회추위는 다음 달 11일 2차 심층 인터뷰를 진행한 뒤 최종 후보자를 확정할 예정이다. 금융권에서는 권 전 행장의 최종 숏리스트 진입 자체가 이번 회장 선임 과정에서 주요 변수로 평가된다. 앞서 6명의 숏리스트 가운데 외부 후보가 2명이었지만 최종 3명에는 권 전 행장만 살아남았다. 내부 후보 2명과 외부 후보 1명이 맞붙는 구도가 만들어진 셈이다. 특히 권 전 행장은 우리은행장을 지낸 금융권 최고경영자 경험을 갖추고 있어 단순히 외부 인사를 상징하는 후보와는 차이가 있다는 평가다. 외부 출신 후보가 최종 경쟁에 참여하면서 KB금융이 내부 승계에 무게를 둘지, 새로운 리더십을 선택할지에 대한 논의도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권 전 행장의 등장이 양 회장의 연임 가능성을 크게 흔드는 변수로 직결되기는 아직 이르다는 분석도 나온다. 양 회장은 현직 회장으로서 KB금융의 경영 상황과 조직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점에서 다른 후보들과 차별화된다. 무엇보다 실적은 양 회장이 내세울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연임 명분으로 꼽힌다. 양 회장은 취임 이후 KB금융의 실적 개선과 주주환원 확대 등을 이끌어왔으며, 최대 실적을 기반으로 연임에 도전하고 있다. 이에 따라 회추위가 현 경영진의 성과와 향후 성장 전략을 어떻게 평가하느냐가 최종 선택의 핵심이 될 전망이다. 이재근 부문장 역시 내부 후보로서 경쟁력을 갖춘 만큼 최종 경쟁은 단순한 양 회장과 권 전 행장의 양자 구도로만 보기는 어렵다. 이 부문장은 KB국민은행장을 지낸 경험을 바탕으로 그룹과 은행을 아우르는 경영 역량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결국 세 후보는 각기 다른 강점을 내세워 회추위의 선택을 받게 될 전망이다. 양 회장은 현직 프리미엄과 경영 성과, 이 부문장은 KB 내부에서 쌓은 경력과 조직 이해도, 권 전 행장은 외부 출신으로서의 변화와 금융사 최고경영자 경험을 각각 경쟁력으로 내세울 수 있다. 회추위는 다음 달 11일 3명을 대상으로 2차 심층 인터뷰를 실시하고 최종 후보를 확정할 예정이다. 이후 10월 2일 회추위와 이사회 추천 절차를 거쳐 11월 임시 주주총회에서 최종 선임이 이뤄진다. 금융권에서는 이번 최종 후보 압축으로 양 회장의 연임 여부가 사실상 본격적인 심사대에 올랐다는 관측이 나온다. 외부 후보가 최종 경쟁에 합류하면서 연임이 당연시되던 구도에서 벗어나 후보별 경영 전략과 리더십에 대한 비교가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다만 양 회장이 그동안 쌓아온 경영 성과와 현직 회장으로서의 안정적인 승계 측면의 이점도 여전히 유효하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외부 후보가 최종 3인에 포함됐다는 점에서 이번 회장 선임이 단순한 연임 구도로만 진행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양종희 회장은 현직이라는 점에 더해 최대 실적과 주주환원 확대 등 분명한 강점이 있어 권 전 행장의 진입만으로 판세가 크게 바뀌었다고 보기는 사실상 어렵다"고 말했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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