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낳고 키우기 수월한 경북으로"…임신·출산 공공 인프라 현장 점검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9일 김천과 구미를 찾아 임신·출산 분야 공공의료 현장을 직접 점검하며 저출생 극복 정책의 체감도를 살폈다. 이번 방문은 공공산후조리원과 경북형 신생아집중치료센터를 차례로 둘러보며 의료진과 관계자들의 현장 목소리를 듣는 데 초점을 맞췄다. 김천 공공산후조리원은 2022년 10월 개원한 시설로, 경북도와 김천시가 총 75억 원을 투입해 김천의료원 인근에 조성됐다. 연면적 1432㎡, 모자동실 12실 규모의 이 시설은 민간 산후조리원 대비 절반 수준인 168만 원의 이용료로 운영되며, 경제적 부담을 크게 낮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용 수요가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도와 김천시는 모자동실 14실을 추가로 증축해 2027년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어 방문한 경북형 신생아집중치료센터는 경북도와 구미시, 차의과대학교 부속 구미차병원이 협력해 2024년 3월 문을 열었다. 이 센터는 도내에서 유일하게 365일 24시간 응급 분만과 고위험 신생아 집중 치료가 가능한 시설로, 개소 이후 현재까지 412명의 신생아 치료와 821건의 분만을 담당했다. 이 가운데 응급분만만 182건에 달한다. 센터 개소 전에는 고위험 신생아들이 대구나 대전 등 타 지역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아야 했던 만큼, 의료 공백 해소 효과도 뚜렷하다는 평가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경북형 신생아집중치료센터는 지방자치 30주년 기념행사에서 저출생 위기와 필수 의료 공백에 대응한 선도적 지방 의료 모델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공공산후조리원과 신생아집중치료센터는 출산 가정의 불안을 덜어주는 든든한 기반"이라며, “예천·안동·의성 등으로 공공산후조리원을 차질 없이 확대해 아이를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을 지속적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질문으로 배우고 과정으로 평가한다…경북도교육청, 전국 단위 초등 수업·평가 전문가 양성 주관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은 교육부가 추진하는 '질문중심 수업과 과정중심 평가를 연계한 초등 수업·평가 전문가 1000명 육성 사업'의 주관 교육청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전국 시도교육청 가운데 대표 기관으로 이름을 올린 것으로, 그간 경북교육청이 축적해 온 수업·평가 혁신 경험이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의미다. 이번 사업은 학생의 사고와 참여를 이끌어내는 질문 기반 수업과, 학습 결과보다 성장 과정을 중시하는 과정중심 평가를 학교 현장에 안정적으로 정착시키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전국 단위 연수 운영과 전문가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초등 수업과 평가의 질적 수준을 끌어올리는 것이 핵심 목표다. 주관청으로서 경북교육청은 연수 운영 체계와 교육 내용 전반을 총괄하며, 시도교육청과 현장 교원 간 협력 구조를 구축해 전국 확산의 구심점 역할을 맡게 된다. 연수 과정에는 질문중심 수업 설계와 실제 수업 사례 공유, 서·논술형 평가를 포함한 과정중심 평가 설계와 실행, 학생 성장 진단과 피드백 체계 구축 방안 등이 폭넓게 담길 예정이다. 경북교육청은 그동안 '질문이 넘치는 교실'이라는 수업 브랜드를 중심으로 질문 중심 수업 문화를 선도적으로 확산해 왔다. 학생의 질문이 단순한 발문에 그치지 않고 사고 확장과 배움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수업 설계와 교실 문화 개선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평가 분야에서도 2022 개정 교육과정에 기반한 과정중심 평가 자료를 전 학년에 걸쳐 개발·보급하며, 현장 교원의 평가 부담을 줄이고 학생 성장 중심 평가 정착을 뒷받침해 왔다. 이번 연수에서는 이러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참여 교원이 학교로 돌아가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수업·평가 설계 예시와 운영 가이드, 자료 활용 지침도 함께 제공할 방침이다. ◇사다리 추락사고 예방 나선 경북도교육청…'작업 금지' 안전표지 현장 배부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은 29일 학교와 기관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다리 추락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사다리 작업 시 위험 구간을 명확히 알리는 안전표지를 제작·배부하며 예방 중심의 안전관리 강화에 나섰다. 이번에 배부된 안전표지는 사다리 작업 중 사고 위험이 가장 높은 '최상부 발판'과 '하단 디딤대'에서의 작업을 금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현장에서 자주 사용되는 사다리의 특성상 작업 편의성에 밀려 안전 수칙이 간과되는 사례가 적지 않다는 점을 고려한 조치다. 관련 법령인 '산업안전보건기준에 관한 규칙'에서는 이동식 사다리의 최상부 발판과 하단 디딤대에서의 작업을 명확히 금지하고 있다. 그러나 실제 현장에서는 이러한 규정이 충분히 지켜지지 않아 사고 위험이 상존해 왔다. 고용노동부 통계에 따르면 사다리 관련 사고로 매년 30명 이상이 사망하고 있으며, 1~2m 내외의 비교적 낮은 높이에서도 치명적인 사고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사다리 상단부 작업이 갖는 위험성을 분명히 보여주는 수치로, 사전 예방 조치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 경북교육청은 이번 안전표지 부착을 통해 작업자가 위험 구간을 시각적으로 인식하도록 유도하고, 무의식적인 위험 행동을 줄이는 데 중점을 뒀다. 배부 대상은 2025년 12월 기준 사다리 보유 현황 조사 결과를 토대로, 높이 1m 초과 3.5m 이하 사다리를 보유하고 있으나 작업 금지 표지가 없는 학교와 기관 524곳으로 선정됐다. 교육청은 앞으로도 사다리 사용 안전 수칙을 지속적으로 안내하고, 현장 점검을 통해 추가적인 위험 요인을 발굴·개선해 중대재해 없는 안전한 교육 환경 조성에 힘쓸 계획이다. ◇공무원 근무 여건 개선 논의…경북도교육청, 2026년 제1차 노사협의회 열려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은 28일 본청 행복지원동 대회의실에서 경상북도교육청공무원노동조합과 함께 '2026년 제1차 노사협의회'를 열고, 지방공무원의 근무 환경 개선을 위한 협의에 나섰다. 이번 협의회는 교육 현장에서 근무하는 지방공무원들이 업무 수행 과정에서 겪는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제도 개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노사협의위원들은 총 12건의 안건을 중심으로 현장의 실태와 행정 여건을 종합적으로 검토하며 의견을 교환했다. 주요 논의 사항으로는 자율연수비 사용처 확대와 독서지원비 신설, 업무용 메신저 사용 기준 정비 및 조합 게시판 설치, 학교운영위원회 간사 업무에 대한 수당 지급 방안 등이 포함됐다. 노사는 각 안건별로 실현 가능성과 현장 수용성을 중심으로 논의를 이어갔다. 경북교육청은 매년 정기적인 노사협의회를 통해 공무원 근무 환경 개선과 고충 해소를 위한 소통 창구를 운영해 오고 있다. 이를 통해 노사 간 신뢰를 쌓고, 안정적인 조직 운영과 합리적인 행정 환경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남부지방산림청, 공·사유림 720㏊ 매수…산림의 공익 가치 높인다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남부지방산림청은 2026년 한 해 동안 총 69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관내 사유림 720헥타르를 매수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국가가 보전 가치가 높은 산림을 직접 매입해 체계적으로 관리함으로써 산림의 공익적 기능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매수 대상은 산림 관련 법률에 따라 보호가 필요한 구역이나, 산림경영을 통해 자원 육성이 가능한 산림으로 한정된다. 매매대금은 일시불 지급 방식과 10년 분할 지급 방식 중 선택할 수 있으며, 분할 지급의 경우 이자액과 지가 상승분이 함께 반영된다. 산림청은 매도를 희망하는 산주가 많아 올해 사업이 조기 마감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매도 절차와 세부 내용은 관할 국유림관리소 또는 산림청 누리집에 게시된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임하수 남부지방산림청장은 “개인이 관리하기 어려운 산림을 국가가 책임 있게 관리해 산림의 공익성과 경제적 가치를 동시에 높여 나가겠다"며 산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