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국토부 “‘11월 중순 부동산 대책’ 유포글 사실 아냐”…추가 수사 의뢰 예고

정부가 규제지역 추가 지정과 대출 한도 축소 등을 담은 '11월 중순 주택시장 안정화 추가 대책 발표안'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공식 부인했다. 유사 게시글에 대한 수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이번 유포 행위에 대해서도 추가 수사 의뢰를 예고했다. 국토교통부는 6일 보도참고자료를 통해 “현재 인터넷상에 유포되고 있는 부동산 대책 관련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최근 유포된 출처 불명의 게시글은 '주택시장 안정화 추가 대책 발표안'이라는 제목으로 11월 중순 대책 발표를 예고했다. 부천시와 수원시 권선구, 안양시 만안구를 토지거래허가구역 및 규제지역으로 추가 지정한다는 주장이 담겼다. 대출 규제를 강화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게시글은 주택가격 25억원 초과 구간의 대출을 전면 제한하고, 15억원 초과~25억원 이하 구간의 대출 한도를 2억원으로, 15억원 이하 구간은 4억원으로 축소한다고 주장했다. 또 규제지역 내 생애최초 주택 구입자의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우대를 폐지해 최대 70%에서 40%로 낮춘다는 내용도 담았다. 내년 1월 1일부터 수도권·규제지역의 전세대출 보증비율을 무주택자는 70%, 1주택자는 60%로 축소한다는 주장도 포함됐다. 모두 정부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한 게시글의 내용이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이날 본지와의 통화에서 해당 게시글의 사실 여부에 대해 “전혀 아니다"라고 밝혔다. 국토부 관계자도 본지 통화에서 “'전혀 사실이 아닌 것'과 '확정된 바가 없는 것'은 다르다"며 유포된 내용 자체가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러한 게시글이 관심을 끄는 배경으로 정부가 활용할 수 있는 규제 수단과의 유사성을 지목하는 의견도 나온다. 익명을 요구한 부동산 시장 전문가는 “이번 찌라시가 시장의 이목을 끄는 이유는 단순한 소문으로 치부하기엔 향후 정부가 꺼내들 수 있는 규제 수단을 담고 있기 때문"이라며 “단기 수습용 정책의 전형적인 패턴을 밟고 있어 신빙성이 실리고 있다"고 평가했다. 국토부는 올해 2월과 6월, 10월에도 유사한 게시글을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등의 범죄 혐의로 수사 의뢰했으며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금번 유포 행위에 대해서도 추가적인 수사 의뢰 조치를 할 예정"이라며 “향후 유사 사례 발생 시에도 강력 대응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장혜원 기자 dalgu@ekn.kr

해외 사업 견인…코웨이, 3분기 영업익 2608억원 ‘분기 최대’

코웨이가 올 3분기 외형·수익성 모두 끌어올리며 사상 첫 연매출 5조원 달성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말레이시아·미국 등 주요 해외 법인이 두 자릿수 매출 증가율을 기록하며 글로벌 사업 확대를 견인한 한편, 국내 사업도 렌탈 판매 호조·신규 제품군 안착으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코웨이는 올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1조42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7% 늘었다고 6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3% 증가한 2608억원을 기록했다. 사업부문별로 국내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 신장한 7549억원으로 집계됐다. '아이스 페스타', '비렉스 페스타' 등 시즌 맞춤형 프로모션으로 얼음정수기·침대·안마의자 등 핵심 제품군의 안정적 판매 흐름이 지속됐다. 같은 기간 국내 신규 렌탈 판매량은 전년 동기보다 7.3% 증가했고, 렌탈 계정 순증은 21만4000대로 26.7% 늘었다. 음식물처리기·벽걸이에어컨 등 여름가전도 시장에 안착해 실적을 뒷받침했다. 해외법인 매출은 5918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6.2% 늘었다. 법인별 매출은 △말레이시아 4280억 원(21.5%) △미국 법인 839억원(45.8%) △태국 법인 577억원(38.0%) △인도네시아 법인 160억원(21.8%)으로 두 자릿수 성장을 거뒀다. 코웨이는 올 1~3분기 누적 매출 4조1981억원, 영업이익 765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8%, 9.7% 높은 수치다. 4분기까지 이 속도대로라면 창사 이래 첫 연간 5조원 매출 달성이 유력시되고 있다. 김순태 코웨이 최고재무책임자 CFO는 “환경가전의 견고한 수요에 신규 생활편리가전 제품군의 판매 호조가 더해지며 국내와 해외 모두 안정적인 성장 기조를 이어나갔다"며 “국내 렌탈 계정 순증세와 해외법인의 약진을 발판 삼아, 4분기에도 외형 성장과 수익성을 동시에 확보하며 중장기 성장 기반을 공고히 해나가겠다"고 전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금융사에 따지러 가는 고객 줄었다”...보험·카드 민원 일제히 감소

생명보험·손해보험·신용카드업계 민원이 일제히 감소했다. 지난해 3분기 민원건수가 2분기 보다 많았던 것과 반대의 흐름이 펼쳐진 것이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 3분기 생명보험사 22곳에서 발생한 민원은 총 4729건으로 전분기 대비 2.74% 줄었다. 형태별로 보면 고객이 보험사에 제기하는 자체민원(1422건)과 당국을 비롯한 외부기관에 '호소'하는 대외민원(3307건)이 각각 1.18%·3.39% 하락했다. 기업별로는 삼성생명(-8.49%)·교보생명(-1.14%)·한화생명(-7.22%)·KB라이프(-9.26%)·ABL생명(-11.22%)·동양생명(-6.47%)·AIA생명(-6.45%) 등에서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흥국생명(-16.25%)과 푸본현대생명(-22.58%)의 감소폭이 컸다. 판매 관련 민원(1632건)이 5.39% 감소한 점도 언급된다. 업계 차원에서 지속하는 완전판매 문화 확산 등이 성과로 이어진 셈이다. 다만, 보험금 지급 관련 민원(2368건)은 소폭 증가했다. 실제로 상품별 민원이 증가한 것은 보장성보험(2213건, +1.1%)이 유일하다. 변액보험(347건, -5.96%), 연금보험(226건, -11.72%), 저축성보험(48건, -2.04%)은 줄었다. 종신보험(1619건, -5.6%)은 단기납 상품 절판 마케팅 제재 등의 효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4분기부터 1만건 이상을 기록 중인 손보업계도 네 자릿수로 돌아오길 기대하고 있다. 올 3분기 17곳의 민원은 1만412건으로 같은 기간 4.42% 감소했다. 자체민원(3385건)은 1.93% 늘었지만, 대외민원(7027건)이 7.20% 줄었다. 기업별로는 삼성화재(-12.04%)·메리츠화재(-3.9%)·한화손해보험(-14.16%)·롯데손해보험(-6.34%)·NH농협손해보험(-3.65%)을 비롯한 11곳에서 하락세가 포착됐다. 유형별로는 △보험모집(1036건, -8.96%) △유지관리(1062건, -17.42%) △보상(7746건, -2.25%)에서 감소했고, 기타(568건)의 경우 4.22% 늘었다. 독감 유행 등으로 병원을 찾는 가입자가 많았음에도 보험금 관련 민원이 줄었다. 상품별로 보면 장기저축성보험(55건, -30.38%)을 필두로 일반보험(815건, -7.49%)·장기보장성보험(6132건, -10.47%)·기타(269건, -9.73%)가 줄었다. 늘어난 것은 자동차보험(3141건, +12.74%)이 유일하다. 경남 지역을 강타한 집중호우 등의 여파로 풀이된다. 전업카드사 7곳(삼성·신한·KB국민·현대·하나·우리·롯데)의 민원 총합은 1190건에서 16.3% 하락하면서 세 자릿수(996건)가 됐다. 특히 KB국민카드(182건, -31.3%)의 감소폭이 가장 두드러졌다. KB국민카드는 올 4월 이사회에 '소비자보호위원회'를 신설하면서 소비자보호 관리·감독 기능을 강화한 바 있다. 하나카드(71건)와 신한카드(251건)은 신용카드 영업과 고객상담을 중심으로 각각 17.4%·21.8% 줄었다. 민원건수가 많아진 카드사는 현대카드(174건, +1.2%) 뿐이다. 회원 10만명당 민원건수를 보여주는 환산건수는 하나카드가 0.5건으로 가장 적었고, 우리카드(0.55건)와 삼성카드(0.76건) 등이 뒤를 이었다. 롯데카드(1.4건, -9.7%)의 경우 개인정보 유출 사태 이후 기저효과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들의 불편 해소를 위한 기업과 금융당국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교보생명은 지난달 '금융회사 민원·분쟁업무 모범관행 설명회'에서 경영진이 정례회의를 통해 주요 민원사례를 듣고, 유형별 표준회신문을 운용하는 사례를 소개했다. 신한라이프는 사후 대응을 넘어 사전적인 민원 예방을 목적으로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개발했다. 본격적인 서비스 시행을 목표로 데이터 학습과 시스템 고도화가 이뤄지는 중으로, 업무 담당자의 신속·정확한 응대를 도울 전망이다. KB손해보험도 앞서 'AI 민원 해결 도우미' 서비스를 도입했고, 삼성생명은 부실고지·불완전판매·보험금 지급 과정 설명 부족을 비롯해 집중적으로 제기되는 민원 감축을 목표로 캠페인을 진행했다. DB생명은 업계 최초로 법인보험대리점(GA)과 민원 관련 핫라인을 구축한 바 있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분쟁처리 조직을 전면 개편했고, 현장과 힘을 합쳐 민원·분쟁업무 역량 강화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민원 상담의 접근성 개선, 임직원 KPI에 민원·분쟁 지표 반영 등을 통한 동일·유사민원 예방을 당부했다. 업계 관계자는 “고객신뢰 제고를 위한 기업들의 노력과 금융당국의 금융소비자 보호 기조가 어우러진 결과"라며 “더 나은 서비스 제공을 위해 인공지능(AI)을 비롯한 기술로 반복되는 민원 사례를 분석하고, 이를 소비자보호 정책에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오산대, ‘2026 잡(JOB)아라 매칭데이 취업박람회’ 개최…65명 1차 면접 합격

오산대학교(총장 황홍규)는 지난달 29일 교내에서 개최한 '2026 잡(JOB)아라 매칭데이 취업박람회'에서 총 277건의 현장 면접이 진행돼 청년 구직자 65명이 1차 면접에 합격했다고 6일 밝혔다. 오산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구직자와 기업 인사담당자가 직접 만나 채용 가능성을 확인하는 현장 면접 중심으로 운영됐다. 기존의 기업 정보 제공과 취업 상담 중심 행사에서 나아가 실제 채용 절차와 연계한 면접 기회를 마련하는 데 중점을 뒀다. 대학은 박람회 개최에 앞서 참여 기업별 채용설명회를 진행했다. 학생들이 지원하려는 기업의 직무 특성과 채용 기준을 사전에 파악하고 면접을 준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참여 기업들은 사전에 제출된 구직자의 이력서와 직무 포트폴리오를 검토한 뒤 행사 당일 지원자들과 1:1 심층 직무 면접을 진행했다. 이날 박람회에는 반도체, IT, 제조, 서비스 분야 등 16개 산업체가 참여했으며, 총 277건의 현장 면접이 이뤄졌다. 면접 결과 오산대 재학생과 졸업예정자, 지역 청년 구직자 등 65명이 1차 전형을 통과했다. 합격자들은 기업별 채용 일정에 따라 최종 면접을 준비하고 있다. 오산대 관계자는 “기업의 채용 수요와 구직자의 직무 역량을 사전에 확인하고 현장 면접을 연결하는 방식으로 행사를 운영했다"며 “1차 합격자들이 최종 채용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관련 절차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취업박람회 현장에서는 구직자의 면접 준비와 직무 이해를 돕기 위한 부대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주요 산업 분야에 취업한 오산대 졸업생 8명은 '현직자 직무 멘토링 부스'에 참여해 취업 준비 과정과 실제 업무 경험, 직무별 요구 역량 등을 후배들에게 전달했다. 또한 전문 퍼스널컬러 진단과 AI직무역량진단, 반도체 산업 맞춤형 인재양성 및 취업지원 상담관 등 구직자들이 자신의 취업 준비 상태를 점검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조인스잡 오산지사는 청년 고용 정책을 안내하는 홍보 부스를 운영하고 방문 청년 200명에게 무료 커피를 제공했다. 이승현 오산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장은 “이번 박람회는 청년 구직자들이 기업 인사담당자와 직접 면접을 진행하면서 자신의 직무 적합성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였다"며 “지자체의 관심과 지원을 바탕으로 산업체와 구직자를 연결하는 채용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말했다. 이어 “오산시와 지역 유관기관, 산업계 간 협력체계를 강화해 지역 산업 수요에 맞는 취업 지원 기반을 확대하겠다"며 “청년들이 현장에서 요구하는 실무 역량을 갖추고 지역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박대군 기자 guny@ekn.kr

세종사이버대, AI 기술 발전에 따른 상담심리학 변화와 전문가 역할 논의

세종사이버대학교(총장 신구) 상담심리학부가 인공지능(AI) 기술 발전에 따른 상담심리학의 변화와 미래 상담전문가의 역할을 살펴보는 특강을 개최했다. 세종사이버대는 10월 24일 세종대 광개토관에서 'AI와 심리학의 미래'를 주제로 오프라인 특강을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강연은 AI 기술이 인간의 사고와 행동을 연구하는 심리학과 상담·임상심리 분야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변화하는 상담환경에서 요구되는 전문 역량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연자로 나선 세종사이버대 상담심리학부 진성오 교수는 인공지능의 발전 과정과 대규모 언어모델(LLM)의 작동 원리, 생성형 AI의 최근 기술 동향 등을 설명했다. 특히 AI가 인간의 언어를 처리하고 사고 과정을 모방하는 방식을 심리학적 관점에서 분석하며 기술 발전이 상담 현장에 가져올 변화를 다뤘다. 강의에서는 튜링 머신을 시작으로 현재의 대규모 언어모델까지 이어진 AI 기술의 발전 과정도 소개됐다. 생성형 AI가 학습 데이터를 바탕으로 언어를 생성하는 구조와 실제 활용 과정에서 나타나는 가능성 및 한계에 대한 논의도 진행됐다. 학교 관계자는 “참석자들이 AI를 단순한 업무 보조 수단이 아닌 상담심리학의 교육과 연구, 실무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기술로 이해할 수 있도록 강의를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재학생과 지역 주민들이 함께 참여해 AI 기술과 상담심리학의 연계 가능성을 살펴보고, 미래 상담전문가에게 필요한 역할과 역량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덧붙였다. 세종사이버대 상담심리학과는 최근 상담환경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AI와 뇌과학, 신경심리평가 등을 접목한 교육과정을 확대하고 있다. 기존 상담심리학의 이론과 실습 교육을 기반으로 새로운 기술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한편, 상담 과정에서 인간의 심리적 특성과 윤리적 판단을 함께 고려할 수 있도록 교육 내용을 구성하고 있다. 김기호 상담심리학부 학부장은 “AI 기술의 발전으로 상담과 심리학의 교육 및 실무환경에도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며 “기술의 기능을 익히는 것뿐 아니라 AI의 가능성과 한계를 정확히 이해하고 사람을 돕는 과정에 적절하게 적용하는 전문성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전통적인 상담심리 교육을 토대로 AI와 뇌과학, 심리평가 등 새로운 분야의 지식을 결합해 변화하는 상담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전문가를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세종사이버대 상담심리학과는 앞으로도 'AI 시대의 상담심리학 시리즈'를 정기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상담심리와 심리평가, 상담 실습 등을 주제로 온·오프라인 강연을 마련하고 교육 현장과 실무 분야의 연계를 확대할 방침이다. 특강 참여 방법과 관련 사항은 상담심리학과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세종사이버대는 12월 1일부터 2027학년도 봄학기 신·편입생을 모집한다. 입학 전형에서는 나의학업플랜(70%)과 적성검사(30%)를 반영하며, 편입학은 취득 학점에 따라 지원 학년이 결정된다. 35학점 이상 이수자는 2학년, 70학점 이상 이수자는 3학년 편입학에 지원할 수 있다. 박대군 기자 guny@ekn.kr

한국IT직업전문학교, 수능·내신 성적 없이 2027학년도 신입생 선발

한국IT직업전문학교(이하 한아전)가 전문대학 수시 2차 원서접수를 앞두고 2027학년도 신입생 모집과 전공별 진로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오는 11월 19일 실시되며, 전문대학 수시 2차 원서접수는 11월 11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된다. 한아전은 수능과 학교생활기록부 교과 성적을 반영하지 않고 전공 교수와의 면접을 통해 신입생을 선발하고 있다. 지원 자격은 고등학교 졸업자와 졸업예정자, 대입 자격 검정고시 합격자, 전문대학 및 다른 대학교에서 학점을 이수한 사람 등이다. 지원자에 대한 별도의 연령 제한은 없다. 모집 과정에는 웹툰학과, 컴퓨터공학과, 정보보안학과, 게임학과, 시각디자인학과 등이 포함된다. 각 전공에서는 지도교수와 지원자 간 1:1 상담을 통해 적성과 관심 분야를 확인하고 진학 및 취업 방향을 안내하고 있다. 한아전 관계자는 “고3 수험생뿐 아니라 검정고시 합격자,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 출신 지원자 등을 대상으로 신입생 선발을 진행하고 있다"며 “전공별 상담을 통해 지원자가 자신의 관심 분야와 진로를 구체적으로 검토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고교 졸업자와 대학 중퇴자 등 다양한 학력의 지원자들이 게임학과와 시각디자인학과 등을 비롯한 전공에 입학 상담을 신청하고 있다고 했다. 한아전 관계자는 “2027학년도 신입생 모집은 일반 대학의 수시·정시와 별도로 운영되는 전형"이라며 “수능과 내신 성적 대신 면접을 중심으로 지원자의 전공 적합성과 진로 계획을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아전은 재학생들의 실무 역량을 높이기 위해 팀 프로젝트 학기와 전공별 프로젝트 중심의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은 재학 중 전공 분야별 개발 및 제작 과제에 참여하며 실습 경험을 쌓고, 취업에 필요한 포트폴리오를 준비하도록 교육받는다. 박대군 기자 guny@ekn.kr

임종룡, MSCI CEO 만나 ‘기후·AI 금융’ 논의...녹색금융 속도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글로벌 투자정보 제공 기업 MSCI와 기후변화 및 인공지능(AI)이 금융산업에 미치는 영향과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6일 우리금융지주는 임 회장이 서울 중구 본사에서 헨리 페르난데스 MSCI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글로벌 금융산업의 주요 현안과 금융회사의 역할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다. MSCI는 주가지수 산출과 기업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평가 등을 통해 글로벌 투자자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기업이다. 이날 임 회장은 우리금융의 모태인 대한천일은행의 창립 이념인 '화폐융통은 상무흥왕의 본(本)'을 소개했다. 국가 경제와 산업 발전에 필요한 자금을 공급한다는 창립 정신을 생산적 금융과 포용금융, ESG금융으로 계승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우리금융은 정부의 K-GX(한국형 녹색대전환) 전략에 발맞춰 기업금융 역량을 활용한 저탄소 전환 및 녹색산업 금융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2030년까지 ESG금융 100조원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25년 말 기준 누적 공급 실적은 67조원이다. AI를 활용한 녹색금융 업무 혁신도 추진하고 있다. 우리금융이 운영하는 'K-택소노미 전문상담 AI 서비스'는 기업 활동이 한국형 녹색분류체계에 부합하는지 검토하는 과정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녹색금융 관련 심사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우리은행은 해당 기준을 충족하는 녹색여신을 2026년 9월 말까지 1조8000억원 공급했다.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은 “이번 면담은 기후변화와 AI 등 글로벌 금융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자리였다"며 “우리금융은 기업의 저탄소 전환을 지원하고 AI를 활용한 업무 혁신과 생산성 향상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김병헌의 체인지] 대통령을 비판하는 정치와 대통령이 될 정치

지난 3일 국회 의원회관에 보수 야권의 시선이 쏠렸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세계유산 보존과 도시의 미래를 논의하는 토론회에, 한동훈 무소속 의원은 정당개혁 토론회에 나섰다. 두 행사에는 각각 수십 명의 의원이 몰렸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도 별도 행사에 참석한 뒤 오 시장의 토론회장을 찾았다. 의원들의 발길이 행사장을 오가는 사이 관심은 정책보다 세 사람의 거리와 정치적 무게중심에 쏠렸다. 차기 대권 경쟁의 예고편 같은 풍경이었다. 세 사람의 무기는 제각각이다. 오세훈은 서울시정 경험과 중도 확장성, 한동훈은 개혁 이미지와 대중적 인지도, 장동혁은 제1야당 대표라는 조직을 갖고 있다. 오 시장은 통합을, 한 의원은 상향식 공천을, 장 대표는 당원 중심의 결속을 강조한다. 같은 보수의 미래를 이야기하지만 가는 길은 다르다. 협력은 필요하지만 주도권을 양보하기 어려운 3인 3색의 경쟁이다. 최근 조원씨앤아이 조사에서 오 시장은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 20.4%로 앞섰다. 한 의원 14.3%, 장 대표 12.7%였다. 오 시장의 항소심 무죄 선고 이후 나타난 변화다. 그러나 여론조사의 순위가 국정운영 능력의 순위는 아니다. 대통령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커졌다고 대통령이 될 준비까지 끝난 것은 아니다. 시험대는 이미 국회에 놓여 있다. 여권은 조희대 대법원장 국정조사를 추진하고 탄핵 가능성까지 거론한다. 사법부에 제기된 의혹은 검증할 수 있다. 그러나 탄핵은 정치적 불만을 해소하는 수단이 아니라 헌법과 법률 위반을 따지는 엄중한 절차다. 야권도 사법부 독립을 외치는 데 그칠 일이 아니다. 법관의 책임성과 사법권 독립을 함께 지킬 제도적 해법을 제시해야 한다. 여권의 이른바 '조작기소 특검' 추진은 더욱 민감하다. 민주당이 추진하는 법안의 수사 대상 12개 항목 가운데 6개는 이재명 대통령 관련 사건이다. 공소취소 권한의 명시적 근거는 삭제됐지만 기존 재판에 미칠 영향을 둘러싼 논란은 남아 있다. 검찰의 위법이 있었다면 당연히 밝혀야 한다. 동시에 특검이 특정인의 사법적 이해관계를 위한 수단이 되지 않도록 독립성과 절차적 통제를 확보해야 한다. 야권 역시 반대만 할 것이 아니라 의혹을 검증할 대안적 절차를 내놓아야 한다. 821조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도 마찬가지다. 장 대표는 미래대응기금을 비판하며 채무 상환과 민생 예산 확대를 주장했다. 재정 건전성을 따지는 것은 야당의 책무다. 하지만 정부 투자를 줄이겠다면 무엇을 살리고 무엇을 포기할지 설명해야 한다. 빚을 줄이는 일도 중요하지만 성장동력을 키우지 못하면 재정의 내일 역시 어둡다. 숫자에 맞서는 것은 더 큰 목소리가 아니라 더 정교한 숫자여야 한다. 부동산은 더욱 절박하다. 대통령은 강남 3구 등 일부 지역의 집값 하락을 강조하지만 서울 전체의 가격지수는 여전히 상승 흐름이다. 야권도 세제 개편을 비판하는 데 머물러서는 안 된다. 오 시장은 주택 공급과 주거비 안정이라는 행정 성과를, 한 의원은 세금과 공급을 아우르는 정책 대안을, 장 대표는 당 차원의 실행 가능한 주택정책을 보여줘야 한다. 비판은 함께할 수 있지만 대안은 각자의 실력으로 증명해야 한다. 영국 보수당의 경험은 참고할 만하다. 2005년 당대표가 된 데이비드 캐머런은 노동당 정부를 비판하면서도 당의 이미지와 정책 노선을 바꾸려 했다. 2010년 총선에서 단독 과반에는 실패했지만 연립정부를 출범시켰다. 정권 반대에 머물지 않고 집권을 준비하는 정당으로 전환을 시도한 사례다. 지금 야권에도 필요한 것은 그런 변화다. 오세훈의 통합이 세력 결집을 넘어설지, 한동훈의 개혁이 제도 변화로 이어질지, 장동혁의 조직력이 민생 대안으로 구체화할지가 관건이다. 세 사람의 경쟁은 불가피하다. 그러나 상대의 지지층을 빼앗는 경쟁보다 국민의 삶을 개선할 정책 경쟁이 먼저여야 한다. 여권 역시 사법 갈등을 정치적 승패로만 다루지 말고 합리적 비판에 귀를 열어야 한다. 정권을 비판하는 정치는 오늘의 박수를 얻는다. 대통령이 될 정치는 내일의 책임을 준비한다. 오세훈·한동훈·장동혁이 경쟁해야 할 대상은 서로의 지지율만이 아니다. 국민 앞에 내놓을 국가 운영의 설계도다. 대통령의 잘못을 찾아내는 능력과 대통령의 일을 해낼 능력은 다르다. 야권의 미래는 누가 더 크게 반대하느냐가 아니라 누가 더 설득력 있게 나라의 내일을 그리느냐에 달려 있다.

백화점·마트 호조…롯데쇼핑, 3분기 영업익 34.5% ‘쑥’

롯데쇼핑이 올 3분기 백화점 사업 호조와 베트남 등 글로벌 사업 성장에 힘입어 수익성을 크게 개선했다. 백화점은 수익성 높은 패션 상품과 외국인 관광객의 구매 확대로 실적을 견인했고, 국내 마트도 매출 회복세를 보였다. 반면 롯데하이마트는 영업이익이 70% 이상 줄었고 인도네시아 할인점 사업도 부진이 지속돼 계열사별로 상반된 성적을 보였다. 6일 롯데쇼핑에 따르면, 올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3조65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1%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4.5% 증가한 1756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487억원 적자에서 1424억원 흑자로 돌아섰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백화점은 외형·내실 동반성장에 성공했다. 백화점 사업부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5.7% 증가한 8081억원으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 기록을 경신했고, 영업이익은 35.7% 오른 1129억원으로 집계됐다. 본점, 잠실점, 부산본점, 인천점 등 대형점 중심의 고객 증가·외국인 관광객 매출 호조·고마진 패션 등 전 상품군 성장이 수익성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 해외 백화점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4.8% 증가한 350억원, 영업이익은 99.5% 늘어난 71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베트남·인도네시아 전 점포의 영업이익이 늘었고, 특히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가 개점 3년 만에 누계 매출 1조원을 넘는 등 고성장세를 보이며 성장을 견인했다. 마트 사업부 매출은 1조4626억원으로 9.7%, 영업이익은 216억원으로 87.5%씩 올랐다. 지난해 소비쿠폰 기저 효과와 함께 명절 시점차, 경쟁 완화 등으로 국내 기존점 매출이 개선됐다는 회사의 설명이다. 영업이익의 경우, 제타 스마트센터 출점에 따른 초기 비용 부담에도 179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반면 해외 사업은 베트남에선 성장했지만 인도네시아의 소비심리 부진·경쟁 심화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9.2%, 영업이익은 61%씩 감소했다. 이커머스 사업부 매출은 전년보다 18.4% 늘어난 267억원을 기록했지만, 72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다만, 적자 폭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24억원 감소했다. 패션·뷰티 등 핵심 카테고리 위주로 커머스 사업 수익성이 올랐고, 광고 수익이 증가한 영향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연결 자회사인 롯데홈쇼핑은 건강식품·뷰티 등 수익성 중심의 상품 운영·비용 효율화로 매출 2268억원, 영업이익 13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7.3%, 27.6%씩 늘어난 수치다. 롯데컬처웍스는 3분기 매출로 전년 동기보다 14.5% 증가한 1463억원, 영업이익은 77.9% 증가한 147억원으로 집계됐다. 주요 외화 흥행작에 따른 국내 영화관 관람객 확대와 티켓 객단가 상승이 영향을 미쳤다. 하이마트의 경우, 매출액은 65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3% 소폭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56억원으로 70.6% 감소했다. 명절 시점 차에도 케어 서비스, 모바일, 온라인 채널이 고성장했지만, 대형·생활가전 매출이 줄면서 전년 수준의 외형을 유지하는데 그쳤다는 회사의 설명이다. 임재철 롯데쇼핑 재무본부장은 “국내외 백화점의 견조한 실적과 마트 등 주요 사업부의 수익성 회복, 자회사의 체질 개선 성과가 어우러져 3분기에도 의미 있는 외형 성장과 이익 개선을 이뤄냈다"며 “앞으로도 핵심 사업의 본원적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지속적인 체질 개선을 통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美 중간선거 이형일 “증시 과잉시 선제 조치”…코스피 급락, 또 긴급 시장점검

정부는 미국 중간선거 이후 증시 급락 등 금융시장 변동성에 대비, 필요 조치를 적기 시행하기로 했다. 기존 한미 무역 합의에 대한 안정적 이행, 미국 포함 글로벌 산업·통상정책 변화도 점검할 방침이다.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열어 “우리 증시가 경제 펀더멘털에 비해 지나치게 반응하지 않도록 관계기관이 필요한 조치를 선제적으로 강구하고 적기에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미국 중간선거 이후 대외경제 영향과 국제금융시장 동향 등이 다뤄졌다. 지난 3일(현지시간) 치러진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상·하원 다수를 차지하며 압승했다. 이후 미국 주요 데이터센터 등 인공지능(AI) 규제가 강화될 것이란 우려가 확산하면서 투자 심리가 얼어붙어 미 증시가 급락했다. 국내 증시도 위축됐다. 코스피는 전날 5.28% 하락한 5383.80, 코스닥은 5.11% 내린 678.41로 마감했다. 이 부총리도 “AI 산업 규제 강화에 대한 우려로 어제 미국 증시가 큰 폭 하락했고, 글로벌 증시에 대한 파급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AI 투자 지속될 것이란 전문가들 전망과 우리 경제의 견고한 기초체력(펀더멘털) 등을 들어 향후 국내 증시에 미칠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진단했다. 다만, 증시의 변동성 확대, 금융시장 과잉 등에 선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미국 중간선거 이후에도 자국 산업과 공급망 강화 등 핵심 정책 기조는 유지될 것이란 게 정부 판단이다. 다만, 정부는 대외 불확실성에 따른 미국 포함 글로벌 산업·통상정책 변화도 면밀히 살펴 대응하기로 했다. 이 부총리는 "관세·수출 통제 등 행정부의 통상 조치와 의회의 입법·예산 심의가 필요한 산업 지원 정책의 변화를 살피고, 우리 기업에 미칠 영향을 선제적으로 점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관계부처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기존 한미 무역합의를 안정적으로 이행하는 한편, 미국 행정부·의회·주정부와의 소통도 강화하겠다"며 “우리 기업의 안정적인 수출·투자 여건을 뒷받침하고, 조선·에너지 등 전략산업 협력 기회를 적극 발굴하겠다"고 부연했다. 그는 “좋은 성과를 거두는 것만큼 중요한 것은 그 성과를 지속 가능하게 만드는 일"이라며 “정부는 다가올 도전에 철저히 대비하고, 우리 경제가 어떠한 대외환경에서도 흔들림 없이 성장할 수 있도록 기반을 더욱 다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부총리는 긴급 시장상황 점검회의(F4)를 열어 코스피 급락과 서킷브레이커 발동, 외국인 매도세 등 시장 변동성에 대한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이 부총리와 함께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이억원 금융위원장,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참석해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시장상황 점검에 나섰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71.89포인트(8.76%) 급락한 4911.91을 기록했다. 장중 5000선이 무너지면서 20분간 매매거래를 중단하는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참석자들은 외환·채권시장 동향과 대외 위험 요인을 점검하고, 시장 불안이 이어질 경우 필요한 안정 조치 등을 하기로 했다. 원승일 기자 won@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