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수원 ‘새빛뜰’ 첫 결혼식 공공예식장으로 특별한 출발

광교역사공원서 10월 31일·11월 1일 두 쌍 결혼식…'수원 새빛뜰' 본격 운영 공원·박물관·수목원·전통문화관 등 공공시설 4곳 예식장으로 개방 표준가격·선택형 서비스로 비용 부담 완화…실제 절감 효과가 관건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이성재 기자 결혼식 비용이 예비부부에게 적지 않은 부담으로 작용하는 가운데 수원특례시가 공공시설을 활용한 새로운 예식 문화를 선보였다. 값비싼 예식장 대신 공원과 수목원, 전통문화공간에서 자신만의 결혼식을 올릴 수 있도록 한 '수원 새빛뜰'이 첫 부부를 맞았다. 2일 수원시에 따르면 지난 10월 31일과 11월 1일 광교역사공원에서 두 쌍의 부부가 잇따라 결혼식을 올렸다. 가족과 친지들의 축복 속에 진행된 예식은 공원의 자연환경과 역사적 공간을 배경으로 기존 실내 예식장과는 다른 분위기를 연출했다. '수원 새빛뜰'은 시가 공공시설의 유휴·개방 공간을 활용해 마련한 공공예식장이다. 광교역사공원을 비롯해 수원박물관 야외무대, 일월수목원 방문자센터, 수원전통문화관 안마당 등 4곳에서 운영된다. 이 가운데 광교역사공원과 수원박물관, 수원전통문화관은 야외예식장으로 활용된다. 특히 수원전통문화관은 수원문화재단과 연계해 전통혼례에 특화된 공간으로 운영한다. 사업의 핵심은 공공시설을 시민의 일상과 연결하면서 결혼식 비용 부담을 낮추는 데 있다. 시는 예식 진행과 꽃장식, 식사, 스튜디오·드레스·메이크업 등을 필요한 만큼 선택할 수 있도록 실속형과 기본형으로 구성한 '공공예식 표준가격'을 운영한다. 전문 협력업체와의 종합상담을 통해 준비 절차도 간소화했다. 예비부부가 원하는 장소와 일정을 선택한 뒤 상담과 계약을 거쳐 결혼식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이용 대상은 예비부부 또는 양가 부모 가운데 한 명 이상이 수원시에 거주하는 경우다. 신청은 시민참여 플랫폼 '새빛톡톡'에서 받는다. 예식은 봄철인 3~6월과 가을철인 9~11월에 하루 한 팀을 원칙으로 운영한다. 일월수목원은 휴관일 등을 활용할 계획이다. 다만 공공예식장이 실질적인 대안으로 자리 잡으려면 장소 제공을 넘어 전체 예식 비용의 경쟁력과 서비스 품질을 확보해야 한다. 야외예식의 특성상 우천 등 기상 변화에 대비한 운영체계도 중요하다. 수원시 관계자는 “더 많은 예비부부가 결혼식 비용 부담을 덜고 원하는 방식으로 특별한 결혼식을 준비할 수 있도록 사업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공공예식장의 첫 결혼식은 공공시설 활용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 앞으로는 예비부부가 실제로 얼마나 비용을 절감하고 만족도 높은 결혼식을 치를 수 있느냐가 사업의 성과를 가를 전망이다. 이성재 기자 gado444@ekn.kr

춘천 바이오산업에 창업 더했다…통합 엑스포 성료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춘천시가 바이오산업과 창업 분야를 결합한 통합 엑스포를 개최해 지역 기업의 해외 판로 확대와 투자유치 가능성을 확인했다. 산업 중심의 전시회에 창업경진대회와 시민 체험 프로그램을 더하면서 기업과 투자자, 시민이 함께하는 행사로 외연을 넓혔다. 춘천시(시장 육동한)는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일까지 봄내체육관에서 열린 '2026 지역창업 페스티벌 in 강원', '강원 바이오엑스포', '제4회 춘천 창업엑스포'가 나흘간 1만230명의 방문객을 기록하며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올해는 개별적으로 추진하던 바이오·창업 분야 3개 행사를 통합해 역대 최대 규모인 120개 기업·기관 부스를 운영했다. 바이오기업의 기술과 제품 전시부터 수출상담, 투자유치, 창업 아이디어 발굴, 시민 체험까지 한 공간에서 진행한 것이 특징이다. 가장 눈에 띄는 성과는 해외 수출상담이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연계한 수출상담회에는 19개국 62개 해외 구매기업이 참여해 국내 기업들과 671건의 상담을 진행했다. 상담액은 4378만2590달러(약 584억8000만원), 계약 추진액은 1913만2940달러(약 255억5000만원)로 집계됐다. 업무협약(MOU)도 30건 체결됐다. 다만 상담액과 계약 추진액은 실제 수출 실적과는 구분되는 수치로, 향후 계약 체결과 수출 이행 여부가 실질적인 성과를 가를 전망이다. 건강기능식품과 식품, 의약·체외진단, 화장품 분야 기업들은 해외 구매기업을 대상으로 기술과 제품을 소개하며 신규 거래처 확보에 나섰다. 투자상담회와 창업기업 투자설명회에서는 기업들이 사업모델과 성장 전략을 발표하고 투자기관과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지역 대학과 청년 창업가들의 도전도 이어졌다. 강원대학교와 한림대학교 창업동아리 10개 팀이 참여한 대학생 창업경진대회에서는 새로운 사업 아이디어와 창업계획을 선보였다. 강원 지역 예비·초기 청년 창업자들을 위한 경진대회도 열려 사업화 가능성을 점검했다. 관람객이 가상 투자금으로 유망 기업을 선택하는 모의 크라우드펀딩과 시민투표도 진행됐다. 창업기업이 제품과 사업모델을 알리는 동시에 시민들의 반응을 확인하는 기회가 됐다. 시민 참여 프로그램도 행사 흥행에 힘을 보탰다. 어린이 직업체험관 '키자니아 GO'를 비롯해 과학공연, 이색동물·자연관찰 분야 유튜버 강연 등이 마련됐다. DNA 모형 만들기, 바이오 실험, 피부 유형 진단, 가상현실 과학체험, 화장품 만들기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지역 기업의 제품 전시와 판매 행사도 함께 열려 바이오산업이 연구실과 생산시설을 넘어 시민 생활과 연결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번 통합 엑스포는 춘천이 축적해 온 바이오산업 기반에 지역 대학의 연구 역량과 창업기업의 아이디어를 접목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다만 일회성 행사 성과를 넘어 수출상담의 실제 계약 전환과 투자유치, 창업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으로 연결하는 것이 과제로 남는다. 춘천시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대학과 기업, 창업지원기관 간 협력을 강화하고 기술 개발부터 사업화, 투자유치, 해외 판로 개척까지 기업 성장 단계에 맞춘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육동한 시장은 “이번 행사는 춘천이 쌓아온 바이오산업의 역량과 창업가들의 새로운 도전이 만나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바이오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유망 창업기업의 성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원주시 단계동 주민자치위원 선정 갈등 재점화…동장 위촉권 앞세운 행정의 자율성 논란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 단계동 주민자치위원회가 신규 위원 선정·위촉을 둘러싸고 행정복지센터와 갈등이 재연되고 있다. 2년 전 주민자치위원회가 신규 위원 2명 선정안을 부결한 이후 위촉이 이뤄지지 않았던 것과 달리, 올해는 후보자 15명에 대한 부결 의결에도 동장이 위촉을 추진하면서 행정 판단의 일관성과 선정 절차의 공정성이 쟁점으로 떠올랐다. 단계동은 과거 별도의 선정심사위원회를 운영하지 않았으나, 지난 해 새로 부임한 동장이 선정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신규 위원 2명을 선정했다. 당시 기존 주민자치위원회는 사전 협의 없이 진행된 선정 절차에 문제를 제기하며 심의를 통해 부결했고, 해당 위원들은 위촉되지 않았다. 올해 새로 부임한 동장은 기존 위원회와의 소통을 강조했지만, 공개모집 이후 기존 위원회와 충분한 협의 없이 선정심사위원회를 구성해 후보자 15명을 선정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단계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지난 9월 23일 정기회의에서 '신규 주민자치위원 후보자 15명 선정 심의의 건'을 부결했다. 그러나 행정복지센터가 제시한 자료에는 10월 1일자 신규 위원 15명에 대한 위촉결의가 포함돼 있다. 갈등의 핵심은 동장의 위촉권과 주민자치위원회 운영세칙의 관계다. '원주시 주민자치센터 설치 및 운영 조례' 제17조는 읍·면·동장이 추천 또는 공개모집으로 선정된 사람을 위원으로 위촉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반면 '단계동 주민자치위원회 운영세칙' 제5조는 공개모집을 통해 위원을 선정하되, 위원회에서 선정위원회를 개최해 심의·의결한 후 동장이 위촉하도록 정하고 있다. 원주시는 지난 10월 26일 회신에서 동장의 위촉권과 관련 규정을 근거로 절차상 하자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운영세칙이 상위 조례에서 정한 위촉 권한을 제한할 수 없다는 취지다. 원주시 자치행정과 관계자는 “동장과 주민자치위원회 간 소통이 원활하지 못한 것이 문제지 위원 선정과 위촉 절차에는 문제가 없다"며 “원주시 주민자치센터 설치 및 운영 조례에 따라 위원 위촉권은 동장에게 있으며, 상위 조례와 충돌하는 운영세칙은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위원회는 위촉권 자체가 아닌 선정심사위원회 구성 과정과 운영세칙상 심의·의결 절차가 존중됐는지를 문제 삼고 있다. 선정심사위원회 구성과 심사 과정에 대한 공정성 문제도 불거졌다. 이번 선정심사위원회에는 현직 원주시의원 2명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황정순 의원은 과거 주민자치 관련 조례 개정 과정에서 특정 위원장의 해촉을 겨냥한 '징벌적 조례'라는 비판을 받은 바 있다. 위원회는 심사위원 선정 경위와 실제 평가 참여 여부, 이해관계 검토 내역 등의 공개를 요구하고 있다. 임기 종료를 불과 3개월 앞두고 신규 위원 15명을 충원한 배경에도 의문을 제기했다. 신규 위원 15명의 임기는 10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3개월이다. 단계동은 조속한 정상화를 위한 충원이라는 취지로 설명했지만, 기존 위원회와의 갈등이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임기 종료 직전 15명을 충원한 배경에 의문이 제기된다. 신규 위원들의 자격 검증 문제도 제기됐다. 단계동 주민자치위원회 운영세칙 제6조는 정당한 사유 없이 정기회의에 연속 3회 이상 불참하거나 회비를 3개월 미납한 경우 등을 해촉 사유로 규정하고 있다. 제4조는 주민자치위원회의 독립성과 자율성 유지를 위해 관변단체나 행정 보조단체 가입을 제한하고 있다. 기존 위원회 측은 신규 위원 15명 가운데 과거 활동 당시 해촉 사유에 해당했거나 관변단체 관련 규정에 저촉될 소지가 있는 인사가 다수 포함돼 있다고 주장한다. 특히 지난 9월 최혁진 국회의원과의 간담회에서 단계동 행정복지센터 측도 관련 문제를 인지했다. 단계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지난 10월 29일 성명서를 통해 선정 절차의 법적 판단 근거와 심사 공정성 확보 과정, 위원회 부결 의결에 대한 검토 내용을 공개할 것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주민자치 정상화를 위해서는 행정과 위원회 간 상호 존중과 협력이 우선돼야 한다"며 “원주시와 단계동 행정복지센터는 위원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갈등 해소와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구체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위원 선정과 위촉 과정에 대한 판단 근거와 관련 자료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협의 창구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주시는 주민자치회 전환을 앞둔 가운데 행정 주도의 위원 선정이 반복되면서 주민자치의 자율성과 행정의 역할을 둘러싼 논의도 이어질 전망이다. 동장의 위촉권은 조례에 명시돼 있지만, 선정 과정의 공정성과 운영세칙의 적용 범위, 2년 전과 달라진 행정 판단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설명이 필요한 상황이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키움증권, 평가손실 확대에 실적 부진…목표가 하향 [하나증권]

키움증권의 목표주가가 하향 조정됐다. 올해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크게 밑돈 가운데 비시장성 자산 평가손실 확대와 국내 증시 거래대금 감소가 부담 요인으로 지목됐다. 2일 하나증권은 키움증권의 목표주가를 38만원으로 약 22%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실적 추정치 하향과 증시 변동성 확대에 따른 할인율 조정을 반영했다. 키움증권의 올 3분기 연결 지배주주순이익은 2386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3656억원)를 34.7% 밑돌았다. 위탁매매 수수료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30.3% 증가한 2256억원을 기록했지만 시장 거래대금 감소로 전 분기보다 44.3% 줄었다. 운용 및 기타손익은 245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6% 증가했으나 수익증권 관련 손실 571억원과 기타 조합 관련 손실 159억원 등이 반영되면서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 4분기 실적에도 신중한 전망이 제시됐다. 지난달 국내 증시 일평균 거래대금은 58조5000억원으로 3분기 평균(75조3000억원)을 밑돌았다. 보유 펀드와 조합의 평가손익도 예측하기 어려워 단기간에 실적이 회복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다. 고연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실적의 빠른 반등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면서도 “미국 법인 인수를 통한 해외주식 브로커리지 비용 절감 효과와 내년 비과세 배당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하나증권은 키움증권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7배, 기대배당수익률은 8.8% 수준으로 투자 매력은 여전히 높다고 평가했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효성중공업, 일회성 비용에 발목…목표가 20% 하향 [하나증권]

효성중공업의 목표주가가 하향 조정됐다. 올해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돈 가운데 중공업 부문의 일회성 비용과 건설 부문의 원가 상승이 수익성에 부담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2일 하나증권은 효성중공업의 목표주가를 기존 430만원에서 340만원으로 20.9%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2028년 예상 주당순이익(EPS)에 목표 주가수익비율(PER) 24배를 적용했다. 효성중공업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한 1조7406억원, 영업이익은 10.8% 늘어난 2435억원으로 집계됐다. 중공업 부문은 북미 매출 이연과 일회성 비용 영향으로 수익성이 예상보다 부진했다. 건설 부문도 일부 현장의 원가 상승으로 매출총이익이 감소했다. 수주 흐름은 양호하다. 중공업 부문의 3분기 신규 수주는 3조2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2.0% 증가했다. 수주잔고도 18조9000억원으로 70.6% 늘었다. 신규 수주에서 미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68%에 달했다. 하나증권은 미국 멤피스 공장 증설과 국내 초고압직류송전(HVDC) 공장 완공 등을 바탕으로 중장기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은 중공업 부문의 북미·중동 매출 이연과 건설 부문의 원가 상승에 따른 매출총이익 감소로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며 “분기별 실적 변동성은 높지만 중장기적인 성장 방향성에는 변화가 없다"고 분석했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데스크 칼럼] 기술만으로 이길 수 없다

최고의 기술이 밥을 먹여주지는 않는다. 국내 산업계가 차세대 기술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시장 경쟁력까지 따라오는 것은 아니다. 연구실에서 성능이 입증된 기술을 양산과 매출, 시장 점유율로 연결하는 과정은 또 다른 과제다. 기술 개발을 위한 투자는 이미 막대하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연구개발에 투입한 비용은 37조7548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정부의 2026년 연구개발(R&D) 예산도 35조3000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기업과 정부 모두 기술 확보에 이례적인 자원을 투입하고 있다. 이렇게 개발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로도 경쟁에서 이기지 못한다면 의미가 없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2나노미터(㎚) 공정을 앞세웠지만, 올해 2분기 글로벌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은 5.9%로 대만 TSMC의 72.5%와 큰 격차를 보였다. 지난 9월 퀄컴과의 차세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위탁생산 협의에서도 수율과 가격, 설계 최적화가 주요 변수로 꼽혔다. 첨단 반도체 공정 기술을 확보하는 것만으로 시장 지위를 바꾸기는 어렵다. 수율과 생산 안정성을 높이는 동시에 고객사가 요구하는 가격과 품질을 맞춰야 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우주항공청과 함께 2029년까지 4500파운드급 민·군 겸용 무인기용 터보팬 엔진을 국내 기술로 개발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독자 엔진 기술을 확보하는 것은 항공 분야의 기술 자립을 위한 중요한 단계다. 다만 개발 이후에는 성능 검증과 양산 체계 구축이 남는다. 장시간 작동 신뢰성과 내구성을 검증하고, 핵심 소재·부품을 안정적으로 조달하며, 반복 생산이 가능한 공정을 구축해야 한다. 정부도 기술 개발 이후의 사업화 장벽을 줄이기 위한 지원책을 확대하고 있다. 산업통상부의 2026년 10대 메가프로젝트 기술산업화 사업은 기술이전을 바탕으로 후속 연구개발(R&D), 시제품 제작, 실증·검증, 인증, 양산과 수출을 패키지로 지원한다. 이를 위해 기술 보유기관과 사업화 기업, 최종 수요기관이 컨소시엄을 구성하도록 해 개발 단계부터 실제 구매와 적용을 염두에 두도록 설계했다. 대기업과 협력업체를 연결하는 정책도 마련됐다. 산업부는 지난 8월 정부와 앵커기업이 5년간 5조원을 공동 투자하는 '산업생태계 함께성장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2026년 정부 1500억원과 민간 3500억원을 시작으로 2030년까지 정부 1조8000억원, 앵커기업 2조8000억원을 투자한다. 앵커기업과 협력업체의 공동 기술개발, 실증, 구매 확약을 지원해 기술력 있는 기업이 실제 공급망에 진입하도록 돕겠다는 것이다. 이제 중요한 것은 기술과 정책의 존재보다 실제 성과다. 기술 개발이 경쟁력 확보의 출발점이라면 정책은 그 기술이 시장에 안착하도록 돕는 역할을 해야 한다. 예컨대 기술 실증을 마친 기업이 양산 설비 투자와 고객사 확보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까지 살펴 지원 체계를 보완할 필요가 있다. 연구개발 성공 건수나 특허, 시제품 제작 실적에 매몰되지 않고, 실제 구매 계약과 반복 발주, 양산 수율 개선, 매출과 수출로 이어졌는지를 성과의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 세계 최초, 최고의 기술을 확보하는 것과 세계 시장에서 살아남는 것은 다르다. 결국 기술 우위를 실제 생산 물량과 수익으로 바꾸는 역량이 시장을 지배한다. 오유신 기자 news@ekn.kr

[기획] 칠곡낙동강평화축제, ‘성과 부풀리기’ 의혹을 묻다(중)

칠곡 평화축제 '489억원 효과·875명 고용유발'…성과의 계산서를 공개하라 지난해 방문객 40만명 바탕 경제성과 홍보…소비지출 조사·분석 모형 검증 필요 지역 상권 매출·실제 신규 채용과 구분해야…평가보고서·기초자료 공개 요구 칠곡낙동강평화축제는 지난해 총 파급효과 약 489억원과 고용유발효과 약 875명을 성과로 제시했다. 그러나 수치의 타당성을 판단하려면 방문객 집계와 소비지출 조사, 분석 모형을 확인해야 한다. 이번 2회차에서는 경제·고용효과의 산출 근거와 실제 지역 매출·신규 채용 실적의 차이를 짚는다. 글 싣는 순서 상: 방문객 45만 명, 어떻게 계산했나 중: 경제효과 489억원·고용유발 875명, 산출 근거는 무엇인가 하: 성과 홍보 넘어 검증으로, 평가보고서와 예산 공개해야 ​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낙동강평화축제가 지난해 성과로 내세운 '총 파급효과 약 489억원'과 '고용유발효과 약 875명'을 검증하려면, 결과를 요약한 홍보 문구를 넘어 기초 조사와 계산 과정부터 확인해야 한다. 수백억원과 수백 명이라는 숫자는 지역경제에 상당한 성과가 발생했다는 인상을 주지만, 산출 범위와 지표의 의미가 설명되지 않으면 모형에 따른 추정이 실제 지역 상권의 매출이나 신규 채용 실적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기 때문이다. 제13회 축제를 앞두고 나온 관련 보도에는 지난해 제12회 축제에 나흘간 약 40만 명이 방문했다. 직접 경제효과는 약 259억원, 총 파급효과는 약 489억원으로 분석됐다는 내용이 담겼다. 외지인 방문객 지출이 전체의 약 70%를 차지했고, 고용유발효과는 약 875명이라는 설명도 제시됐다. 그러나 본지에 제공된 홍보자료만으로는 분석 수행기관과 조사 기간, 표본 규모, 방문객 집계 방식, 적용한 분석 모형과 계수 등을 확인하기 어렵다. 이는 분석 자체가 없었다는 뜻이 아니라, 현재 제시된 자료만으로 발표 수치의 타당성을 독립적으로 검증하기 어렵다는 의미다. 큰 성과를 발표했다면 이를 뒷받침할 근거도 함께 제시해야 한다. ◇방문객 추산이 경제효과로…기초 숫자부터 검증해야 본지 기자는 방문객 수와 성과 수치의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칠곡문화관광재단을 방문해 축제팀장에게 관련 자료를 요청했다. 이 자리에서 팀장은 사람들이 가장 많이 모이는 시간대의 인파를 기준으로 재단이 방문 규모를 추산하고 올해 발표된 45만 명 역시 정확한 방문 인원을 확인한 수치는 아니라는 취지로 설명했다. 올해 집계에 대한 이 설명을 지난해 경제효과 분석에 그대로 적용할 수는 없다. 지난해 방문객 약 40만 명이 같은 방식으로 산출됐는지, 별도의 조사기관이 집계했는지부터 확인해야 하며, 경제효과 계산에 실제로 사용한 방문객 수가 무엇인지도 평가보고서로 대조할 필요가 있다. 방문객 소비지출을 바탕으로 효과를 계산했다면 방문 규모는 결과를 좌우하는 핵심 변수다. 다른 조건이 같을 때 기초 방문객 수가 커지면 소비지출 총액과 이를 토대로 계산하는 파급효과도 커질 수 있으므로, 방문객 수의 추정 오차와 불확실성을 최종 분석에서 어떻게 다뤘는지 설명해야 한다. 관건은 추산이라는 이유만으로 결과를 부정하는 데 있지 않다. 어떤 관측자료와 가정을 이용했고, 그 가정을 달리 적용하면 결과가 얼마나 달라지는지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직접 경제효과 259억원, 누구의 어떤 지출인가 발표된 직접 경제효과 259억원을 방문객 40만 명으로 단순히 나누면 방문 1건당 약 6만4750원이다. 이는 두 발표치를 산술적으로 환산한 값으로, 재단이 실제 조사하거나 적용한 평균 소비액을 확인한 결과는 아니다. 259억원에 방문객 지출만 포함됐는지, 행사 운영비 등 다른 지출도 들어갔는지에 따라 이 계산의 의미는 달라진다. 따라서 음식.숙박.교통.쇼핑 등 세부 항목을 따지기 전에 '직접 경제효과'의 정의와 구성부터 제시해야 한다. 소비지출 조사를 했다면 개인의 지출인지 가족이나 일행 전체의 지출인지, 하루 동안 쓴 금액인지 축제 기간 전체에 쓴 금액인지 확인해야 한다. 여러 날의 재방문을 포함한 누적 방문 수에 한 사람의 축제 기간 전체 소비액을 곱했다면 중복 계산이 발생할 수 있지만, 실제로 그런 계산이 이뤄졌는지는 설문 문항과 계산표를 확인하기 전에는 단정할 수 없다. 당일 방문객과 숙박객, 지역 주민과 외지인의 표본 구성도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다. 표본이 실제 방문객 구성을 얼마나 반영했는지, 집단별 지출 차이를 어떤 방식으로 보정했는지까지 밝혀야 소비지출 총액의 타당성을 평가할 수 있다. ◇'외지인 지출 70%', 칠곡에 남은 소비와 같은가 외지인 지출이 전체의 약 70%라는 설명 역시 외지인 방문객이 전체의 70%였다는 뜻은 아니다. 방문객의 구성과 지출액의 구성은 서로 다른 지표이므로, 두 비율을 혼동하지 않도록 각각의 조사 결과를 제시해야 한다. 외지인이 쓴 돈이라는 이유만으로 그 전액을 칠곡 지역경제에 남은 효과로 계산할 수도 없다. 다른 지역에서 지출한 교통비나 숙박비가 포함됐는지, 칠곡 안에서 발생한 소비만 집계했는지에 따라 지역경제 기여도에 대한 해석은 달라진다. 지역 주민의 지출도 살펴야 한다. 평소 지역의 다른 음식점이나 상점에서 쓸 돈이 축제장으로 옮겨간 부분과 축제 때문에 새로 발생한 소비는 구분할 필요가 있다. 이런 소비 대체를 분석에서 어떻게 처리했는지 설명해야 축제가 추가로 만들어 낸 효과를 판단할 수 있다. ◇ 총 파급효과 489억원, 지역의 순이익으로 읽어선 안 된다 총 파급효과 489억원은 직접 경제효과 259억원의 약 1.89배에 해당하지만, 이 비율만으로 계산이 타당한지 판단할 수는 없다. 총액이 생산유발액인지 부가가치유발액인지, 어떤 항목을 결합한 금액인지부터 확인해야 한다. 직접 효과가 총 파급효과에 포함돼 있다면 두 금액을 더해 별도의 전체 성과처럼 설명해서도 안 된다. 항목 사이의 포함 관계를 밝히지 않으면 같은 효과를 거듭 계산하거나 독자가 성과 규모를 실제보다 크게 받아들일 여지가 생긴다. 분석의 지역적 범위도 핵심이다. 칠곡군 내부의 효과인지, 경북 전체 또는 전국 공급망의 효과인지 구분해야 한다. 다른 지역 업체의 생산과 거래에서 발생한 효과까지 포함됐다면 이를 모두 칠곡 상인의 매출이나 지역의 순이익으로 해석하기 어렵다. 축제 예산의 효율성을 평가하려면 총사업비와 실제 집행액, 외부업체 지급액, 지역업체 참여 비중도 함께 살펴야 한다. 파급효과가 크다는 발표만으로 예산 집행의 적정성과 지역에 남은 성과까지 입증되는 것은 아니다. ◇고용유발 875명, 실제 채용은 별도로 밝혀야 고용유발효과 약 875명이라는 수치는 실제 신규 채용 인원인지, 경제활동 규모에 관련 계수를 적용한 추정치인지부터 확인해야 한다. 계수에 따른 결과라면 사용한 통계의 기준연도와 산업별 계수, 고용유발과 취업유발 가운데 어떤 지표인지, 산출 단위와 기간은 무엇인지 공개해야 한다. 현재 제시된 수치만으로 축제 때문에 875명이 새로 채용됐다고 해석할 근거는 없다. 실제 고용 성과를 설명하려면 유급 운영인력과 단기근로자 수, 근무 기간, 임금 지급액, 지역 주민 채용 비중을 별도 자료로 제시해야 하며, 자원봉사 참여와 유급 고용도 구분해야 한다. 행사 기간 며칠 동안 일한 인력과 지속적인 일자리는 고용의 성격이 다르다. 모형에 따른 고용유발효과와 실제 채용 실적을 나란히 설명해야 주민도 축제가 만들어 낸 일자리의 규모와 내용을 판단할 수 있다. ◇성과를 발표했다면, 계산 근거로 답해야 한다 현재 확보된 자료만으로 재단이 경제·고용효과를 고의로 부풀렸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그러나 산출 근거가 충분히 확인되지 않은 추정치를 검증된 성과로 받아들이는 것도 적절하지 않으며, 수치의 타당성을 묻는 질문은 평가보고서와 기초자료를 통해 해소해야 한다. 재단과 칠곡군은 지난해 축제 평가보고서, 방문객 집계자료, 소비지출 설문지와 표본 구성, 경제·고용효과의 계산식과 적용 계수를 제시해야 한다. 개인정보를 제외한 자료와 계산 과정이 공개돼야 어떤 지출이 어떤 효과로 연결됐는지 검토할 수 있다. '경제효과 489억원'과 '고용유발 875명'이라는 숫자를 앞세웠다면 그에 따르는 설명 책임도 감당해야 한다. 주민이 확인해야 할 것은 홍보자료에 적힌 결과의 크기만이 아니라, 그 결과를 만든 조사와 계산이 타당했는지다. 재단과 칠곡군은 이제 성과의 계산서로 답해야 한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패트롤] 구리시의회-군포시의회-안산시의회-파주시의회

구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이경희 구리시의회 의원은 제364회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부천 공장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고(故) 김진석 소방위에게 애도를 표하며 “시민을 지키는 소방관 안전을 우리 사회는 충분히 지켜주고 있는지 다시 한 번 생각해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5분 자유발언에서 이경희 의원은 소방공무원이 2020년 국가직으로 전환됐지만 전국 소방예산 중 국가 부담 비율은 10.7%에 그치고 특히 인건비는 8.4%에 그치는 등 재정 부담은 여전히 지방자치단체에 집중돼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야간근무와 교육-훈련 과정에서 식비를 개인적으로 부담하고 부상이나 질병을 입어도 낮은 공상 인정율과 지원금 한도로 인해 치료비 일부를 사비로 부담하는 등 현장의 근무 여건이 열악함에도 최근 경기도 추가경정예산에서 재정 긴축을 이유로 소방 관련 예산이 34억5000만원이나 감액된 점을 꼬집었다. 이경희 의원은 “소방공무원의 처우 문제는 개인의 근무환경을 넘어 시민의 생명과 안전에 직결되는 만큼, 재정적 어려움을 이유로 개선을 미뤄서는 안 된다"며 경기도가 소방예산의 우선순위를 재점검하고 노후 소방차량 교체 등 현장 대응에 필수적인 사업 재원을 적극 확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필요한 물품 지급과 식비 지원, 부상-질병에 대한 치료 지원 등 현장 어려움을 면밀하게 살펴 소방공무원이 근무 환경을 걱정하지 않고 임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개선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경희 의원은 “시민 생명을 구하기 위해 재난현장으로 뛰어드는 소방관은 누구보다 보호받아야 할 사람들이다. 국민 생명을 구하는 소방관을 위해 이제 우리 모두 히어로가 되어 그들의 헌신에 걸맞은 예우와 실질적인 처우개선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촉구하며 5분 자유발언을 마무리했다. 군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군포시의회가 제291회 임시회에서 2027년도 군포시 주요 사업 필요성과 추진계획 적정성을 검토한다. 3일부터 18일까지 열릴 이번 임시회에서 군포시의회는 내년도 주요 업무보고를 청취하고 각종 조례안과 올해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등을 심사한다. 주요 업무보고는 3일 의회사무과를 시작으로 6일부터 11일까지 집행부와 산하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군포시의원들은 사업별 추진 방향과 일정, 재정 투입 계획 등을 살피고 개선 의견을 제시할 예정이다. 검토 내용은 제292회 정례회에서 진행될 내년도 본예산안 심사에 활용한다. 이와 함께 3개 상임위원회(의회운영-행정복지-산업건설)는 3일부터 5일까지 조례 및 기타 안건 42건을 심사한다. 이 중 군포시의원 7명이 대표 발의한 조례안은 20건이다. 장경민 의원의 '군포시 홍보대사 위촉 및 운영 조례안', 이동한 의원의 '군포시 금연환경 조성 및 간접흡연 피해방지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신경원 의원의 '군포시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이혜승 의원의 '군포시 재정관리 조례안', 박상현(라선거구) 의원의 '군포시 난임극복 지원 조례안', 정해동 의원의 '군포시 청소년 도박문제 예방 등 조례안', 박상현(비례대표) 의원의 '군포시 어린이집 안전 확보 조례안' 등이 바로 그것이다. 12일부터 17일까지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운영, 올해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변경안을 심사한다. 이우천 군포시의회 의장은 2일 “내년도 주요 사업이 시민에게 필요한지, 추진계획은 현실에 맞는지 꼼꼼히 살피겠다"며 “업무보고에서 확인한 내용을 내년도 본예산안 심사에 반영해 시민 세금이 필요한 곳에 쓰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개회 첫날인 3일 제1차 본회의에선 장경민 의원이 대표 발의한 '지방의회법' 제정 촉구 결의안 등을 처리할 예정이다. 관련 회의 영상은 군포시의회 공식 누리집(gunpocouncil.go.kr)과 유튜브(youtube.com/@gunpocouncil)에서 볼 수 있다. 세부 일정은 누리집 내 의사일정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산시의회가 제306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시정질문과 5분 자유발언을 실시했다. 이번 시정질문에는 안두회 의원이, 5분 자유발언에는 박은정-현옥순-선현우-김태성 의원이 참여했으며, 이들 의원은 제시한 현안에 대해 전향적인 검토와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이날 일괄질문 일괄답변 방식으로 시정질문에 임한 안두회 의원은 기업 유치와 미래산업 육성을 통해 안산의 성장동력을 확충해야 한다는 취지로 질의에 나섰다. 먼저 향후 3년에서 5년간 안산시가 중점 유치할 산업과 기업군은 무엇이며, 기존 산업 기반과 연계할 수 있는 미래차, 로봇, 인공지능, 첨단 전자부품 등 분야에 대해 구체적인 기업 유치 전략이 있는지와 산업별 투자유치 목표와 신규 일자리 창출 목표가 있는지를 질의했다. AX 실증산단 구축사업 추진 실적 및 성과와 기존 제조기업의 첨단산업 전환을 위한 기술지원 및 산학협력 체계 구축 방안도 있는지 물었다. 안산사이언스밸리의 경기경제자유구역 지정 이후 유치한 기업 현황과 계획, 투자 규모 및 예상 신규 고용인원을 질문하고, 산업용지 공급과 기반시설 조성 등 기업 입주를 위한 단계별 추진 일정이 마련됐는지 물었다. 기업 유치 단계부터 인력 양성과 취업 등에서 지역과 연계성을 강화하고 청년 취업자의 지역 정착률을 높이기 위한 정주 여건 개선 계획이 있는지도 질의했다. 안두회 의원은 안산시가 원론적인 답변에 머무르지 말고 구체적인 정책 방향과 추진 일정을 포함해 시민이 확인할 수 있는 성과 목표를 제시해 달라며 시정질문을 마무리했다. 시정질문에 앞서 진행된 5분 자유발언에선 박은정 의원이 안산시가 신길샛별작은도서관 통합-폐관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2009년 개관 이후 17년간 운영되면서 신길동 주민과 아동의 지식 샘터가 되어온 신길샛별작은도서관 통합 및 폐관 결정이 '작은 도서관' 설립 취지에 정면으로 위배될 뿐만 아니라 주민과 소통도 져버린 일방 통보 행정이라고 성토했다. 그러면서 신길샛별작은도서관 통합 및 폐관 결정에 대한 원점 재검토와 진정성 있는 주민과 소통, 도서관 활성화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현옥순 의원은 안산도시공사 기간제근로자의 장비 차등 지급과 현장인력 공백 문제를 주제로 5분 자유발언에 나섰다. 안산도시공사 기간제근로자는 같은 업무를 하는데도 근무복과 안전화 지급이 다른 사례가 있었다며 안산도시공사가 부서별로 다른 구매 지급 기준을 점검하고 직무별 필수 지급 품목과 지급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모 체육관에선 미화 인력 퇴사 후 대체인력이 제때 배치되지 않아 기존 근로자가 업무를 모두 담당한 일도 있다며 기간제근로자 고충 청취와 결원 발생 시 대체인력 배치 기준 수립을 강조했다. 선현우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체류형 관광 활성화 전략 일환으로 '대부도 체류형 낚시 정책'을 제안했다. 최근 낚시가 2030세대와 가족 단위로 확산되며 인기 취미로 떠올랐으나 낚시객이 당일 방문 후 떠나 지역 소비가 일회성에 그치는 한계가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중앙정부의 '제3차 낚시진흥 기본계획' 정책과 타 시-군 사례를 소개한 뒤 민선9기의 '자족형 해양 문화관광 도시'라는 비전 실행을 위해서라도 대부도에 체험형 낚시-휴식 인프라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5분 자유발언에서 김태성 의원은 도시 미래를 좌우할 '초지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이 상임위원회 보류 결정으로 또다시 표류 상태에 빠졌다며 오는 2차 정례회에서 소관 상임위원회가 초지역세권 도시개발사업 출자동의안을 다시 부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안건이 부결되면 집행부가 안산시의회 지적 사항을 보완해 다시 제출할 수 있지만 보류되면 그럴 방법조차 없다며 상임위 장기 보류 문제 발생 시 그 진행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해 달라고 요청했다.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환중 파주시의회 의원은 지난달 29일 시의회에서 파주시사회복지사협회 및 관내 사회복지기관 관계자들과 '파주시 복지예산 효율적 운영 방안 모색을 위한 정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담회는 도비 지원 축소와 일부 복지사업 중단 우려를 점검하고, 한정된 재원으로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기 위한 예산 운영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정담회에는 김환중-옥승철 파주시의원, 김미연 파주시사회복지사협회장, 사회복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김미연 협회장은 주제발표를 통해 노인-아동돌봄, 긴급복지, 고독사 예방, 1인가구 및 먹거리 지원 등 주요 복지사업 현황과 개선 과제를 설명했다. 유사 사업은 명칭이나 목적이 아닌 지원 대상과 서비스 내용, 담당부서 및 수행기관 역할을 면밀하게 비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비가 축소되거나 중단되는 사업은 일률적으로 시비로 보전하거나 종료하기보다 △시민 생명과 안전 △기본생활 보장 △복지사각지대 해소 효과 △대체 서비스 유무 △이용 실적과 사업 효과성을 기준으로 유지-통합-전환-종료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참석자는 돌봄-상담-자살예방-긴급복지 등 필수복지 지속성과 사업 간 연계 방안을 논의하고, 사회복지종사자 처우개선과 적정 인력 확보 필요성에도 공감했다. 예산 검토 방안으로는 도비 감액-일몰사업 목록과 유사사업 비교표 작성, 필수복지 우선순위 및 사업별 조정 기준 마련 등이 제안됐다. 사회복지사가 직접 참여해 사업 중복 여부와 예산 우선순위를 분석하고 이를 예산과 정책에 반영하는 연구용역 필요성도 제기됐다. 김환중 시의원은 1일 “복지예산 효율성이란 단순히 비용 축소가 아니라 필요한 시민에게 필요한 도움이 제때 닿도록 하는 것"이라며 “예산서상 숫자 너머에 있는 돌봄과 안전, 위기가구 삶을 함께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유사사업은 합리적으로 조정하되 시민 생명과 기본생활을 지키는 필수복지는 안정적으로 유지해야 한다"며 “현장 의견을 토대로 사업별 우선순위와 재원 확보 방안을 검토해 내년도 본예산 심사에 충실히 반영하겠다"고 덧붙였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패트롤] 인천시-인천시의회-인천시교육청-인천교통공사

수소 공급망·충전 인프라 확대부터 LNG 냉열 활용까지 공동 추진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인천시와 울산시가 수소 공급망 안정화와 액화천연가스(LNG) 활용 산업 육성을 위해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인천시(시장 박찬대)는 지난 30일 시청 접견실에서 울산시(시장 김상욱)와 '수소·액화천연가스(LNG)산업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인천의 액화수소 생산·공급시설과 항만·공항 물류 인프라에 울산의 수소 생산 및 자동차·조선산업 역량을 결합해 에너지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관련 기업의 사업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도시는 국가 수소정책에 공동 대응하고 정부 지원 확보와 수소 모빌리티 보급, 충전시설 확충, 수소 생산·유통·활용 기반 강화, 관련 기업 육성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안정적인 수소 공급체계 구축과 수소차 보급 확대에 협력하고, 수소택시 등 새로운 활용 분야에 대해서는 운행 수요와 경제성, 충전 여건 등을 검토해 도입 여부를 판단할 계획이다. LNG 분야에서는 에너지 공급망 안정과 함께 냉열 에너지를 활용한 반도체·바이오·냉동물류 산업의 신규 사업 발굴을 추진한다. 시설 안전관리 기술을 공유하고 에너지 분야 규제 완화와 제도 개선에도 공동 대응한다. 박찬대 시장은 양 도시의 산업적 강점을 연계해 기업의 기술개발과 시장 확대를 지원하고, 협약이 기업 성장과 시민 생활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실질적인 협력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인천시는 앞으로 울산시와 실무 협의를 진행해 협력 분야별 세부 실행계획을 마련하고, 수소·LNG 융복합 신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적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행정사무감사 앞두고 인천종합에너지·보건환경연구원 방문…안전관리·운영 실태 확인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인천시의회 환경교통위원회(위원장 조성환)가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에너지 공급시설과 보건환경 관련 기관을 찾아 운영 실태와 주요 현안을 점검했다. 환경교통위원회는 최근 인천종합에너지와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을 방문해 주요 사업 추진 상황을 확인하고 현장 관계자들의 의견을 청취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행정사무감사에 앞서 소관 기관의 시설 운영 현황과 현안 사업을 직접 살펴보고, 향후 의정활동에 반영할 개선 과제를 파악하기 위해 진행됐다. 위원회는 먼저 송도국제도시와 원도심에 지역 냉·난방을 공급하는 인천종합에너지를 방문해 열병합발전시설 가동 현황과 신규 발전소 건설계획을 보고받았다. 이어 신규 열병합발전소 건설 예정부지를 둘러보고 도시 개발에 따른 에너지 수요 증가와 공급시설 확충 방안을 점검했다. 의원들은 사업 추진 과정에서 주민 의견 수렴과 안전성 확보, 환경영향 검토가 충분히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성환 위원장은 송도국제도시 개발과 바이오클러스터 조성으로 에너지 수요가 증가하는 만큼 안정적인 공급체계 구축이 필요하다며, 주민 수용성과 시설 안전을 우선적으로 고려해 달라고 당부했다. 위원회는 이어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을 방문해 감염병 진단, 식품·의약품 안전성 검사, 대기·수질·토양 환경 감시, 가축 방역 등 주요 업무와 연구시설 운영 상황을 확인했다. 1981년 개원한 보건환경연구원은 시민 건강과 환경 보전을 위한 검사·연구 업무를 수행하며 관련 조직과 기능을 확대해 왔다. 조 위원장은 이번 현장 점검에서 확인한 사항을 행정사무감사에 반영해 소관 부서의 사업 추진 과정과 예산 집행 적정성을 살피고, 개선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보완책 마련을 요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워털루가톨릭교육청과 업무협약…인간 중심 AI교육 공동 연구·교원 전문성 강화 추진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인천시교육청이 캐나다 교육기관과 인공지능(AI) 교육정책을 공유하고 공동 연구를 추진하는 등 '읽걷쓰AI'의 국제협력 확대에 나섰다. 인천시교육청(교육감 도성훈)은 지난 30일 시교육청에서 캐나다 워털루가톨릭교육청(Waterloo Catholic District School Board)과 '읽걷쓰AI 기반 미래교육'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워털루가톨릭교육청은 캐나다 온타리오주 워털루 지역의 공교육을 담당하는 기관이다. 양 기관은 지난 6월 11일 워털루가톨릭교육청 방문단의 인천시교육청 방문을 계기로 AI교육 정책과 운영 경험을 공유해 왔다. 이번 협약은 당시 논의한 교육협력 방안을 구체화하고 인간 중심 AI교육의 공동 연구와 교류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주요 협력 분야는 '읽걷쓰AI'를 포함한 AI교육 정책 및 우수사례 공유, 인간 중심 AI교육을 활용한 교수학습 혁신, 공동 연구와 실천, 교원의 교수학습 전문성 강화 등이다. 또한 학생들이 AI를 주도적이고 책임감 있게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 경험을 교류하고 관련 역량을 높이는 방안도 함께 모색하기로 했다. 인천시교육청이 추진하는 '읽걷쓰AI'는 학생 스스로 사고하고 질문하는 과정을 바탕으로 AI를 활용해 탐구 영역을 넓히는 교육정책이다. AI가 제시한 결과를 비판적으로 검토하고 성찰하는 과정을 통해 학생의 자기주도적 학습 역량을 기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도성훈 교육감은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이 축적한 교육 경험과 전문성을 공유하고, 공동 연구와 현장 실천을 바탕으로 인간 중심 AI교육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인천시교육청은 앞으로 해외 교육기관과의 정책 교류와 공동 연구를 확대하고 '읽걷쓰AI'를 기반으로 한 국제 교육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시청 중앙홀·인천애뜰서 현장 면접과 취업 상담…여성창업관·창업컨설팅관 운영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인천시가 중장년층과 여성 구직자의 취업과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기업 현장 면접과 맞춤형 상담을 함께 진행하는 일자리박람회를 개최한다. 인천시(시장 박찬대)는 11월 3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인천시청 중앙홀과 인천애뜰에서 '2026 인천 중장년·여성 일자리박람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올해 세 차례 진행되는 '2026 인천 일자리박람회'의 마지막 행사로, 성평등가족부와 고용노동부,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인천북부고용노동지청, 인천테크노파크(일자리센터), 여성새로일하기센터 등이 공동 참여한다. 행사에는 30개 기업이 참여해 구직자와 일대일 현장 면접을 진행하고 300여 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취업지원관에서는 구직자와 기업을 연결하는 현장 매칭 서비스와 개인별 취업 상담, 일자리 정보 등을 제공한다. 인천애뜰에는 여성창업관과 창업컨설팅관이 마련된다. 여성창업관에서는 여성 창업기업의 시제품을 소개하고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창업컨설팅관에서는 창업 상담과 관련 지원사업을 안내한다. 부대행사로는 이력서 사진 촬영, 인공지능(AI) 캐리커처 제작, 퍼스널컬러 진단, 정신건강검사, 취업타로, 지문인적성 검사 등이 진행된다. 참여를 원하는 구직자는 이력서 등 관련 서류를 준비해 행사 당일 방문하면 된다. 참여 기업과 채용정보는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운영사무국으로 문의하면 된다. 박찬대 시장은 이번 행사가 중장년층의 경력과 여성 구직자의 역량을 기업의 채용 수요와 연결하고, 창업을 준비하는 시민들에게도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인천시는 앞으로도 구직자 특성과 계층별 수요를 반영한 일자리 지원체계를 정비하고 취업·창업 연계 프로그램을 확대할 방침이다. 안내 명판·유리 시트지 전면 교체…시야 확보하고 이용객 편의 높여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인천교통공사가 인천도시철도 1호선 전체 역사에 설치된 고객안내센터의 외관을 정비하고 이용객들이 안내시설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환경을 개선했다. 인천교통공사(사장 최정규)는 지하철 이용객의 편의와 역사 내 안내시설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한 '고객안내센터 시인성 향상 정비사업'을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공사는 지난 8월 부평역과 인천시청역에서 시범사업을 진행한 뒤 9월 말까지 인천1호선 30개 전 역사로 정비 대상을 확대했다. 각 역사 고객안내센터의 명판을 교체하고 출입문과 유리면에 부착된 시트지를 정비했다. 특히 멀리서도 안내센터 위치를 확인할 수 있도록 명판의 가시성을 높이고, 내부가 잘 보이지 않던 불투명 시트지를 제거해 유리면 상부를 개방했다. 이를 통해 안내센터 안팎의 시야를 확보하고 공간의 개방감을 높였다. 이용객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시민 이모(38) 씨는 기존 안내센터가 외부에서 찾기 어렵고 답답해 보였지만, 정비 이후 명판이 눈에 잘 띄고 시설을 이용하기도 한결 편리해졌다는 의견을 전했다. 한편 인천교통공사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5년 지방공기업 외부고객만족도 조사'에서 전국 도시철도 운영기관 가운데 1위를 기록했다. 공사는 이번 정비사업을 시민 이용 편의 향상을 위한 역사 환경 개선사업의 하나로 추진했다. 최정규 사장은 고객안내센터 정비가 일상적인 지하철 이용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첫 단계라며, 앞으로도 이용객의 의견과 현장 여건을 반영한 서비스 개선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2026년에도 고객만족도 1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단계별 환경 개선과 이용객 중심의 운영체계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17회 맞은 걷기 축제서 사진 전시·생태 체험 운영…시민 7명 표창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인천시는 10월 31일 인천대공원 어울큰마당에서 '2026 인천역사문화둘레길 축제'를 열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시민과 둘레길 동호인 등 500여 명이 참여했다. 올해 17회를 맞은 축제는 인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주최하고 인천시가 후원했다. 참가자들은 인천대공원과 관모산을 연결하는 길을 걸으며 가을철 자연환경과 지역의 역사·문화를 살펴봤다. 현장에서는 인천둘레길의 풍경을 소개하는 사진 전시와 생태 체험 부스도 운영됐다. 기념식에서는 둘레길 이용 활성화와 산림교육 발전에 기여한 시민 7명이 인천광역시장 표창을 받았다. 인천둘레길은 2010년 '인천 녹색건강 둘레길 시민 걷기행사'에서 시작됐다. 2011년 녹지축 둘레길 조성계획에 따라 계양산·원적산·문학산·청량산의 S자형 한남정맥 녹지축과 소래습지생태공원, 개항장·월미도 원도심 역사문화길, 강화 마니산·옹진 장봉도 섬길 등을 연결하는 16개 코스(총 115㎞)의 기반을 갖췄다. 2016년 인천종주길 10개 코스가 추가돼 현재 총 26개 노선이 운영되고 있다. 유광조 시 도시균형국장은 둘레길과 종주길이 시민 생활 속 걷기 공간이자 환경 보전과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하는 길이 되기를 바란다며 특화 노선과 콘텐츠를 계속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인천시는 노후 안내판과 편의시설을 정비하고 자연 생태·역사문화 자원을 연계한 걷기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패트롤] 여주시-용인시-이천시-경기광주시-성남시

쌀산업특구 위원회서 연구용역 3개 과제 점검…차등 수매·농업인 소득 증대 방안 논의 여주=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여주시가 여주쌀의 품질 향상과 브랜드 경쟁력 강화, 안정적인 판로 확보를 위한 정책 마련에 나섰다. 여주시는 지난 28일 농업기술센터 친환경교육관에서 여주쌀 연구용역 중간보고회와 '2026년 제2회 여주시 쌀산업특구 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이충우 여주시장과 박두형 여주시의회 의장, 쌀산업특구 위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중간보고회에서는 여주쌀 산업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3개 연구과제가 발표됐다. 주요 내용은 '여주시 쌀 산업 발전 연구', '여주쌀의 조선왕실 진상미 관련 근거와 가치에 대한 역사적 학술연구', '여주쌀의 프리미엄 브랜드 가치 확산을 위한 전략 연구' 등이다. 시는 연구 결과를 실제 농업정책과 연계해 쌀 품질 향상과 브랜드 가치 제고, 농업인 소득 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실행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어 열린 쌀산업특구 위원회에서는 기존 논의 과제의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여주시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의 차등 수매 검토 결과와 농산유통과의 차등 수매 지원·자조금 추진 현황, 기술보급과의 벼 신품종 수원693호 개발 경과 및 보급 계획 등이 논의됐다. 시는 그동안 민간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여주쌀 소비시장 확대도 추진해 왔다. 서울가든호텔과 여주쌀 사용 협약을 체결하고 비채나 푸드쇼케이스를 통해 외식업계에 여주쌀을 소개했다. 또한 파스쿠찌의 여주쌀 라떼·젤라또 출시와 CJ제일제당·이마트·여주시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이 협력한 '햇반 여주쌀밥' 출시 등을 통해 소비자 접점을 넓혔다. 앞으로는 기업 협력이 지속적인 구매와 안정적인 유통망 확보로 이어지도록 관련 사업을 연계하고, 차등 수매와 자조금 운영에 대해서도 농업인 의견을 수렴할 방침이다. 이충우 시장은 개별 연구과제가 여주쌀의 가치를 높이고 적정한 가격을 받을 수 있는 실질적인 정책으로 연결돼야 한다며 농업인과 유통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실행 가능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여주시는 농업인과 농협, 연구기관, 관계 부서 간 협력을 강화하고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여주쌀 산업의 경쟁력과 농가 소득을 높이는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제2차 미래도시 정책포럼 개최…GTX-A 구성역·국가산단·처인구 맞춤형 교통전략 제시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용인시가 도심항공교통(UAM)과 자율주행버스 등 첨단 모빌리티 기술을 활용한 미래 교통체계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 용인시는 지난 30일 시청 3층 컨벤션홀에서 '2026년 제2차 미래도시 정책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첨단 모빌리티로 여는 용인의 미래: 교통체계와 도시 발전 전략'을 주제로 미래 교통수단의 도입 가능성과 지역별 적용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선 김명현 한국교통연구원 항공모빌리티연구팀장은 '도심항공교통(UAM)과 미래도시'를 주제로 UAM 기술 발전 현황과 국내 도입 전망을 설명했다. 김 팀장은 UAM이 장기적으로 미래 교통수단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있지만 안전성 확보 등의 과제가 남아 있어 단기간에 대중교통으로 정착하기는 어렵다고 분석했다. 초기에는 관광이나 공공 목적을 중심으로 활용하고 이후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방향을 제시했다. 이어 이설영 서울연구원 스마트교통연구실 연구위원은 '서울이 그리는 미래 모빌리티'를 주제로 서울시의 자율주행버스 도입 사례를 소개하고 용인시의 지역별 교통 특성을 고려한 적용 방안을 제안했다. 이 연구위원은 국가산업단지에는 근로자 교대 시간에 맞춘 통근버스, GTX-A 구성역 주변에는 주거지역과 철도역을 연결하는 교통수단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처인구 읍·면 지역에는 마을과 생활 거점을 연결하는 교통서비스 도입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주제 발표 이후 진행된 종합토론에서는 '용인 플랫폼시티' 등 주요 도시개발사업과 연계한 첨단 교통수단 도입 방안이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지역별 교통 수요와 도시개발 여건을 반영한 교통체계 구축 필요성에 의견을 나눴다. 용인시 관계자는 첨단 모빌리티 기술 발전에 따른 교통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이번 포럼에서 제시된 전문가 의견을 향후 도시·교통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성수석 시장, 염소·황산이온 배출기준 도입에 종합적 검토 필요성 강조 이천=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성수석 이천시장이 SK하이닉스 방류수에서 검출된 염소이온과 황산이온의 배출규제 도입에 대해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성 시장은 경기도가 지난 10월 5일과 28일 발표한 SK하이닉스 방류수 관련 보도자료에 대해 해당 물질의 특성과 환경 영향, 현행 수질관리 체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경기도는 이천 SK하이닉스 방류구 인근 하천에서 유엔식량농업기구(FAO) 권고 수준보다 높은 염소이온과 황산이온 농도가 확인됐다며 배출기준 마련과 수질 개선을 요구했다. 추미애 경기도지사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대상으로 세 번째 행정지도를 실시했다. 이천시는 염소이온과 황산이온이 자연환경에 널리 존재하는 물질이며, 국내 농업용수에는 별도의 관리기준이 마련돼 있지 않다는 점을 설명했다. 또한 현재 기후에너지환경부가 두 물질에 대한 국내 배출허용기준을 마련할 계획이 없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시는 죽당천 하천수를 농업용수로 사용하는 인근 농경지에서 생산된 쌀의 품질에도 특별한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반도체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시민의 환경안전 확보가 함께 이뤄져야 한다는 원칙에 따라 관계 기관과 협력해 죽당천의 수질 변화를 지속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성수석 시장은 추미애 경기도지사의 행정지도 취지를 고려해 SK하이닉스와 함께 방류수 재이용률을 높이고 합리적인 수질관리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천시는 향후 관계 기관과 협력해 수질관리 체계를 점검하고 환경보전과 기업 활동을 함께 고려한 대응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11월 2일~12월 1일 접수…분기별 25만 원 지급·12월 20일부터 광주사랑카드로 지원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광주시는 11월 2일부터 12월 1일까지 24세 청년을 대상으로 '2026년 4분기 청년기본소득'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청년기본소득은 청년들의 사회적 기본권 보장을 위해 소득이나 취업·재학 여부와 관계없이 분기별 25만 원씩 연간 최대 100만 원을 지역화폐로 지급하는 사업이다. 기초생활수급자는 관련 증빙서류를 제출하면 최대 100만 원을 일시금으로 받을 수 있다. 신청 대상은 2001년 10월 2일부터 2002년 10월 1일 사이에 출생한 청년이다. 신청일 기준 경기도에 주민등록을 두고 3년 이상 연속 거주했거나 거주 기간을 합산해 10년 이상이어야 한다. 신청 기간은 11월 2일 오전 9시부터 12월 1일 오후 6시까지다. 경기도 일자리 플랫폼 '잡아바'를 통해 온라인 또는 휴대전화로 신청할 수 있다. 신청자는 신청서와 주민등록초본을 제출해야 하며, 초본에는 전체 주소 이력이 포함돼야 한다. 공공 마이데이터 서비스 이용에 동의하면 초본이 자동 제출되고, 기초생활수급자는 수급자 증명서를 추가로 제출해야 한다. 군 복무 등으로 온라인 신청이 어려운 경우에는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대리 신청할 수 있다. 기존 수령자 중 자동 신청에 동의한 청년은 별도로 신청하지 않아도 된다. 다만 2026년 3분기 신규 신청자부터는 자동 신청이 적용되지 않아 매 분기 직접 신청해야 한다. 광주시는 신청자의 연령과 거주 요건 등을 심사한 뒤 12월 20일부터 지역화폐인 '광주사랑카드'로 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경기도 일자리 플랫폼 '잡아바'에서 확인하거나 경기도 콜센터, 광주시청 지역경제과로 문의하면 된다. 신상진 시장, 분당 지역 시립동물병원 조성 계획 밝혀…율동공원 반려견 놀이터 시설 정비도 성남=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성남시는 지난 31일 시청 광장에서 '2026 성남시 반려동물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공연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반려동물을 동반한 시민 등 3,000여 명이 참여했으며, 신상진 성남시장은 개막식에 참석해 시민들과 소통하고 반려동물 복지정책 확대 계획을 설명했다. 신 시장은 반려동물이 사람과 정서적으로 교감하는 동반자라는 점을 강조하며, 반려동물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고 시민들이 반려동물을 키우면서 겪는 생활 속 불편을 줄이기 위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현재 수정구에서 운영 중인 시립동물병원에 이어 분당 지역에도 시립동물병원을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율동공원 반려견 놀이터의 노후 시설 정비를 내년 예산에 반영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행사장에서는 반려동물 건강달리기와 반려견 경연대회가 진행됐으며, 조우재 수의사와 이웅용 훈련사, 김하영 배우가 참여하는 반려견 토크콘서트 'DOG한 수다'도 열렸다. 또한 반려동물과 함께 감상할 수 있는 클래식 음악회 '펫케스트라'와 경품 추첨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됐다. 시청 광장에는 반려견 놀이터와 장애물 체험장이 설치돼 반려동물과 보호자가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반려동물 사진관, 수제 간식과 장난감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37개 부스가 마련돼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반려동물 관련 정보와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