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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 ‘환경 친화적 기업’ 이미지 더한다

K-패션 글로벌화를 선도하고 있는 무신사가 환경 친화적 기업 이미지를 더하고 있다. 무신사는 2023년 1월부터 온라인 패션 편집숍 무신사 스토어에 지속가능 전문 카테고리 '어스'(EARTH)를 개설해 관련 브랜드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의류부터 뷰티, 라이프스타일 분야에서 △더 나은 소재 △비건 △동물권 존중 △사회적 가치 등 네 가지 기준에 따라 가지 기준에 따라 약 1만6000개 상품을 판매 중이다. 무신사가 운영 중인 또 다른 편집숍 29CM도 '이구어스'(29CM EARTH)를 지난해 7월 론칭했다. 무신사의 친환경 사업 전개는 전 세계적으로 일고 있는 지구를 보호하는 마케팅 활동 중의 하나로, 우리 삶의 공간인 환경을 지키는 동시에 소비자에게 쇼핑이라는 행위를 통해 지구 보호에 동참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2년 간의 꾸준한 노력 끝에 무신사 어스의 2025년 거래액은 전년과 비교했을 때 4배 가까이 증가한 233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지속 가능한 쇼핑이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으며 연간 거래량이 지난해보다 4배 규모로 확대된 50만 개를 넘어섰다. 29CM의 29어스 관련 상품 거래액도 론칭 전인 2024년 대비 45% 증가했다. 이 같은 성장 배경에는 큐레이션 방식을 브랜드 단위에서 상품 단위로 확장해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는 폭을 확대한 것이 주효했다. 지속가능성을 핵심 가치로 내세운 브랜드를 중심으로 배치하는 기존 방식에서 지난해부터는 일반 브랜드 상품 중에서도 무신사 자체 기준에 부합하는 상품을 큐레이션하고 있다. 나아가 무신사는 선순환 구조의 정착을 위해 중고거래 서비스 '무신사 유즈드'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8월 오픈한 무신사 유즈드는 친환경 소비 트렌드와 맞물리며 지난해 10월 거래액이 전월 대비 3배 이상 상승하기도 했다. 서비스를 이용해 상품 판매를 신청한 회원 수와 구입 고객 수도 나란히 2.5배 늘었다. 무신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패션과 뷰티를 넘어 라이프스타일 전반에서 환경 보호와 동물권, 사회적 가치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실제 구매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며 “더 많은 브랜드 상품을 발굴하고 다양한 지원을 통해 지속가능한 소비가 선순환되는 구조를 만드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박수정 정의당 부산시당 위원장 “버스 준공영제 폐지”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박수정 정의당 부산시당 위원장이 22일 “버스회사는 책임을 지지 않고 있어 준공영제는 폐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부산시당 위원장은 이날 부산시의회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시가 적자 보전과 기본 이윤 보장을 위해 버스회사에 매년 수천억 원을 지원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수천억 원에 이르는 혈세는 시내버스 운송 사업자가 아닌 시민을 위해 써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기후 위기 극복과 이동권 보장을 위해 전국 100곳 이상 지역에서 버스 무료화가 전면 또는 부분 시행되고 있다"며 “먼저 버스 준공영제를 폐지하고, 공공교통을 실현하기 위해 무상 대중교통 정책을 순차적으로 실시하자"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정의당 부산시당은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부산시장 후보를 비롯해 광역·기초 의원 후보들도 내는 반면, 민주당·조국혁신당·진보당과의 후보단일화 자체는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6년만에 새롭게 돌아온 기아 ‘디 올 뉴 셀토스’ 계약 개시

기아는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디 올 뉴 셀토스(신형 셀토스)'의 사양 구성과 가격을 공개하고 오는 27일부터 계약을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한 셀토스는 1세대 모델 이후 6년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2세대 완전변경 모델이다. 셀토스는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새롭게 추가해 1.6 하이브리드와 1.6 가솔린 터보 총 2개의 파워트레인으로 운영된다. 1.6 하이브리드는 시스템 최고 출력 141마력, 최대 토크 27.0kgf∙m, 최대 복합연비 19.5km/L이며 1.6 가솔린 터보는 최고 출력 193마력, 최대 토크 27.0kgf∙m, 최대 복합연비 12.5km/L의 성능을 갖췄다. 또한 1.6 하이브리드 모델에는 연비와 주행 편의성을 향상시켜주는 스마트 회생 제동 3.0과 하이브리드 계층형 예측 제어 시스템이 적용됐다. 이와 함께 기아는 셀토스 하이브리드 모델에 실내 V2L과 스테이 모드를 탑재했다. 실내 V2L은 220V 기준 최대 출력 전력 3.52kW로 캠핑을 비롯한 야외 활동에서 부담 없이 전자기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 1.6 가솔린 터보 4WD 차량에는 다양한 노면 상태에 맞춰 스노우, 머드, 샌드를 선택할 수 있는 터레인 모드를 적용해 차량을 최적으로 제어할 수 있게 했다. 아울러 셀토스는 차체 강성을 한층 강화한 K3 플랫폼을 새롭게 적용해 전반적인 주행 안정성과 안전 성능을 끌어 올렸다. 이번 K3 플랫폼은 충돌 안전 성능 강화를 핵심 목표로 설계했으며 초고장력강과 핫스탬핑을 확대 적용해 차체 평균 강도를 약 20% 향상시킴으로써 다양한 주행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주행 성능을 제공한다. 기아는 셀토스에 첨단 안전 사양과 주행 보조 기능을 대거 장착해 고객의 편안하고 안전한 이동을 돕는다. 기아는 셀토스에 동급 내연기관 차량 최초로 전방 충돌방지 보조 2, 고속도로 주행 보조 2 등을 적용했다. 아울러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등 주행 보조 장치도 탑재됐다. 셀토스는 기아의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를 바탕으로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강조했다. 전면부는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으로 기아 패밀리 룩을 구현했다. 측면부는 사선의 캐릭터 라인, 차체 하단의 클래딩과 도어 사이드실이 역동적인 SUV 스타일을 연출하며, 후면부는 수평과 수직으로 이어지는 테일 램프가 모던한 분위기를 전달한다. 셀토스의 실내는 기존 모델보다 2열 헤드룸과 레그룸이 각각 14mm, 25mm 늘어나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을 아우르는 다재다능한 공간을 연출했다. 셀토스의 러기지 공간은 동급 최대 수준의 적재 용량 536L(VDA 기준)를 확보했으며 기아 애드기어로 수납 편의성을 확보해 실용성을 더했다. 기아는 셀토스의 가솔린 및 하이브리드 모델을 이달 말부터 순차적으로 출고하고 고객에게 인도할 계획이다. 셀토스의 판매 가격은 1.6 가솔린 터보 모델 △트렌디 2477만원 △프레스티지 2840만원 △시그니처 3101만원 △X-라인 3217만원이며, 1.6 하이브리드 모델은 △트렌디 2898만원 △프레스티지 3208만원 △시그니처 3469만원 △X-라인 3584만원이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기획]외국인 계절근로자,전국 모범 지자체 청도군을 가다(1)

고령화 농촌, 해마다 반복되는 일손 공백 “사람 없으면 농사도 없다"…현장의 절박함 외국인 계절근로자, 청도군의 선택 고령화와 인구 감소가 맞물리며 농번기마다 반복되는 농촌 인력난은 농업 기반 자체를 흔드는 구조적 위기로 이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를 안정적으로 운영하며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지자체가 있다. 본지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운영의 전국 모범 사례로 평가받는 청도군을 중심으로, 제도의 도입 배경과 운영 실태, 향후 과제를 짚는 3회 기획 시리즈를 연재한다.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 농촌에서는 해마다 농번기가 다가오면 같은 고민이 되풀이돼 왔다. 수확철을 앞두고 일손을 구하지 못해 작업 일정이 밀리고, 결국 수확을 포기하는 사례까지 발생했다.인건비는 올랐지만 정작 일할 사람은 없는 상황이 이어졌다. 이 같은 인력난은 청도군만의 문제가 아니다. 농촌 고령화와 청년 인구 유출이 맞물리며 전국 농촌 지역이 공통으로 겪는 구조적 위기다. 청도군의 농업 종사자 다수는 이미 60대 이상 고령층으로, 노동 강도가 높은 수확기를 감당하기가 쉽지 않은 실정이다. ◇ “농번기마다 발만 동동" 청도군 각북면에서 과수 농사를 짓는 한 농업인은 “예전에는 이웃끼리 품앗이로 버텼지만, 이제는 그마저도 어렵다"며 “사람이 없으면 농사 자체를 지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군에 따르면 농번기 인력 부족으로 인한 수확 지연과 작업 차질은 해마다 반복돼 왔다.외부 인력을 구하려 해도 농번기에 단기간 일할 사람을 찾는 것은 쉽지 않았다. 기존의 일용직 인력 알선만으로는 한계가 분명했다. ◇임시 처방 넘어선 제도적 해법 모색 청도군은 이 같은 상황을 단순한 인력 수급 문제로 보지 않았다.농촌 고령화가 가속화되는 현실에서 임시방편으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군이 선택한 대안이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는 일정 기간 동안 합법적으로 외국인을 고용할 수 있도록 한 제도로, 농번기 집중적인 인력 수급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주목받아 왔다. 불법체류 우려를 줄이면서도 안정적인 노동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 '받기만 하는 제도' 아닌 지자체 주도 운영 청도군은 제도 도입 초기부터 단순히 배정 인원을 받아 농가에 배치하는 방식에서 벗어났다. 농가 수요를 사전에 조사하고, 숙소와 근무 여건을 점검하는 등 운영 전반에 군이 직접 관여했다. 또 송출국과의 협력 체계를 구축해 근로자 선발 과정부터 관리에 나서며 제도의 안정성을 높였다. 근로자와 농가 모두를 대상으로 한 사전 안내와 교육을 통해 현장 혼선을 줄이려는 노[력도 병행했다. 이 같은 운영 방식은 농가의 체감도를 높였다. 청도군 한 농가는 “사람을 언제, 몇 명이나 쓸 수 있는지 미리 알 수 있어 농사 계획을 세우기가 훨씬 수월해졌다"고 말했다. ◇농촌 현장에 스며든 변화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는 청도군 농촌 현장에 점차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농번기 인력 확보에 대한 불안이 줄어들면서 농사를 이어갈 수 있는 최소한의 여건이 마련됐다는 평가다. 물론 제도가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아니다. 언어와 문화 차이, 숙소와 생활 여건 문제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적지 않다. 그럼에도 청도군의 선택은 농촌 인력난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로 인식하고, 제도적 해법을 모색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는 이제 청도군 농촌에서 선택이 아닌 필수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이 제도가 지속 가능한 농촌 인력 정책으로 정착할 수 있을지는 앞으로의 운영과 제도 개선에 달려 있다. 청도군 관계자는“단순히 인원을 배정하는 데 그치지 않고, 농가 수요 조사부터 숙소·근무 여건 점검까지 군이 직접 관리하고 있다"며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안정적으로 근무할 수 있도록 제도 전반을 체계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패트롤] 광명시-김포시-부천시-시흥시-포천시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명시가 공정무역 가치 확산과 시민 참여 확대를 위해 2026년 제1회 공정무역위원회 회의를 지난 23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최혜민 광명시 부시장을 비롯해 공정무역위원회 위원 6명이 참석해 작년 공정무역 사업 추진 성과를 공유하고 올해 사업계획과 추진 방향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올해 광명시는 시민 참여 중심 공정무역 실천 구조를 한층 강화한다. 특히 공정무역 제품 생산-유통-소비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구조 조성에 정책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공정무역 실천 캐시백' 사업은 시민이 광명시 인증 공정무역 가게에서 제품을 구매하면 결제 금액 중 10%를 광명사랑화폐로 환급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광명시는 참여 가게를 확대하고 홍보를 강화해 시민 체감도를 높이고 공정무역 제품 유통 기반도 함께 강화할 방침이다. 인식 확산을 위해 올해는 청소년 대상 공정무역학교, 일반 시민 대상 오픈박스, 공정무역 2주간 축제(포트나잇) 등 기존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한다. 지역 커뮤니티와 연계한 생활 밀착형 캠페인을 추진해 시민과 접점을 넓힐 예정이다. 최혜민 부시장은 회의에서 “공정무역은 시민의 작은 실천이 사회를 변화시키는 출발점"이라며 “윤리적 소비가 특별한 선택이 아닌 일상이 되도록 시민과 함께 실천 기반을 더욱 촘촘히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광명시는 작년 시민 교육과 캠페인, 제품 개발, 실천 캐시백 사업 등 다양한 공정무역 활성화 정책을 추진했다.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인 '공정무역 오픈박스'를 66회 운영해 1035명 시민이 참여했으며, '공정무역 학교'는 20개 초등학교에서 2100여명 청소년을 대상으로 운영해 교육을 통한 인식 확산에 힘썼다. 공정무역 핸드크림과 구움과자 등 생활 밀착형 공정무역 제품을 개발해 시민이 일상에서 공정무역을 접할 수 있는 기반을 넓혔다.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포시는 음식물쓰레기 발생량을 줄이고 배출자 부담 원칙을 강화하기 위해 음식물쓰레기 RFID 종량제기기 설치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RFID 기술을 활용한 종량제기기는 음식물쓰레기 배출 시 배출량을 자동으로 계량하고 무게에 따라 버리는 양만큼만 수수료를 부과하는 방식으로, 음식물쓰레기 감량과 공정한 비용 부담을 유도하는 데 목적이 있다. 지원 대상은 관내 20세대 이상 공동주택이며, 선정된 공동주택에는 RFID 종량제기기 구입 및 설치비 중 90%(대당 최대 180만원)를 지원한다. 사업을 통해 주민 편의성 증대는 물론 음식물쓰레기 처리 비용 절감과 환경오염 예방 효과가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RFID 종량제기기 도입은 음식물쓰레기 감량에 대한 주민 인식을 높이고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효과적인 정책"이라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자원순환 사회 조성을 위해 다양한 감량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청은 이달 28일부터 내달 26일까지 접수하며, 지방보조금관리 시스템인 보탬e(losims.go.kr)를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부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부천시는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문화체육관광부-중소벤처기업부 등으로부터 정부 예산 약 73억원을 확보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를 통해 부천시는 정부 6대 핵심 전략 'ABCDEF(인공지능 AI-바이오 Bio-콘텐츠 Contents-방산 Defense-에너지 Energy-제조업 Factory)' 중 콘텐츠 분야 육성을 지역 핵심 산업으로 육성하고 만화 콘텐츠 산업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이번 예산 확보는 중앙정부의 콘텐츠 산업 중점 육성 정책 방향과 부천시-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만화-웹툰 분야에서 쌓아온 전문성이 결합한 결과다. 그동안 부천시는 만화도시 정책 기조 아래 웹툰융합센터 운영, 지역 창작자 육성 및 K-콘텐츠 산업화에 집중해 왔다. 확보한 국비는 △만화-웹툰 창작 지원사업 △만화 콘텐츠 산업 기반 조성 △전문 인력 육성 등에 사용된다. 이를 통해 창작자와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산업 생태계를 만들고, 지역 기반 콘텐츠 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 가능성을 높일 예정이다. 한편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오는 26일 오후 2시 웹툰융합센터 1층 컨벤션홀에서 '2026 지원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국비 사업의 구체적 추진 계획, 세부 지원 내용, 참여 절차 등이 안내될 예정이며, 창작자와 기업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현장 질의응답도 진행된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앞으로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만화-웹툰 분야에 특화된 지역 산업인프라를 강화하고 해당 산업 생태계 저변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는 2025년 지방세입(시세 당해 연도분) 결산 결과, 총징수액 4646억원을 기록하며 살림살이 핵심인 자주재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했다. 이번 징수 결과는 2023년(4518억원) 이후 경기침체 영향으로 2024년(4421억원) 잠시 주춤했던 세수 흐름을 1년 만에 반전시킨 실적으로 전년 대비 225억원(5.1%)이 증가하며 강력한 'V자' 회복세를 보였다. 주요 세목별 분석 결과에 따르면, 기업 실적과 근로소득을 나타내는 △지방소득세가 1496억원(전년도 대비 145억원 증가)으로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어 △재산세 1505억원(35억원 증가) △자동차세 830억원(54억원 증가) 순으로 나타나 지역경제 전반의 활력이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시흥시는 이런 성과가 경제 상황 변화뿐 아니라 수납 프로세스의 효율적 관리와 납세자 맞춤형 홍보 등 적극적인 세무행정을 펼친 결과라고 평가했다. 특히 정밀한 세수 추계와 상시 모니터링이 안정적인 재정 운용 기반이 됐다는 분석이다. 윤영일 세정과장은 25일 “확보된 세원은 시민 복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재원으로 소중히 사용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철저한 세원 관리와 납세 편의 시책을 통해 안정적인 자주재원 확충에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포천시는 관내 돼지 농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확진됨에 따라 중앙사고수습본부와 공조해 초동 방역팀을 투입하고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는 등 즉각적인 대응에 나섰다. 확진 판정 직후 포천시는 해당 농장 출입을 전면 통제하고, 주변에 통제초소를 설치해 출입 차량과 인원을 철저히 관리하며 역학조사를 병행하고 있다. 감염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해당 농장에서 사육 중인 돼지는 관계 지침에 따라 살처분을 추진하고, 신속하고 엄정한 방역 조치로 추가 발생 가능성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포천시장을 비롯해 관계부서 공무원은 발생 지역을 찾아 방역과 살처분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대응 조치를 확인했다. 특히 포천시 등 8개 시-군 양돈농장과 도축장 등 축산시설 종사자 및 관련 출입 차량을 대상으로 일시 이동중지 조치를 시행해 바이러스 확산 고리를 조기에 차단했다. 포천시는 부시장 주재로 긴급 방역 대책회의를 열어 부서별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살처분-역학조사-이동중지-소독 등 단계별 방역 조치가 유기적으로 추진되도록 대응 체계를 정비했다. 김병섭 홍보담당관은 25일 “확진 직후부터 현장 대응과 상황 관리를 동시에 강화하고 있다"며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추가 확산을 차단하고 시민 불안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경기도, 첨단 바이오헬스 프로젝트 ‘레전드50+ 2.0’ 전국 최고 S등급...맞춤형 지원 고도화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은 26일 '경기도 첨단바이오헬스 강소기업 육성 프로젝트 레전드50+ 2.0'이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한 지역특화 프로젝트 2.0 성과 평가에서 전국 16개 참여 지역 가운데 최고 등급인 S등급을 획득하는 성과를 냈다고 밝혔다. 경과원에 따르면 '레전드50+ 2.0' 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 지역특화 프로젝트와 연계해 지난해부터 내년까지 3년간 도내 바이오헬스 산업의 성장 기반을 강화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강소기업을 육성하는 중장기 기업 성장 지원 사업이다. 경과원은 도내 제약과 의료기기,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유망기업 27개사를 참여기업으로 선정해 지난해 1차년도 집중 지원을 진행했으며 사업에는 산학연 협력기관과 전문 지원기관도 연계해 기업 성장 전반을 뒷받침했다. 경과원은 지난 한 해 동안 중소벤처기업부 핵심 정책사업과 경기도 자체 지원사업을 연계해 총 47건, 약 32억 원 규모의 지원을 추진했다. 혁신바우처와 수출바우처, 정책자금 연계를 통해 기술 고도화와 사업 확장을 지원했으며 연구인력 채용과 산학연 공동 연구개발을 통해 기술 경쟁력도 높였다. AX·DX 바우처, 해외전시회 참가, 의료기기 기업 해외진출 지원, 무역위기 대응 등 기술개발부터 사업화와 수출까지 기업 성장 전 주기를 아우르는 지원 구조가 특징이다. 이를 통해 매출액 증가 370억원, 수출액 증가 980만달러, 고용 창출 60명 등의 성과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되며 참여기업의 성장 기반과 산업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전망이다. ㈜한국바이오셀프는 AX·DX 바우처 지원을 받아 암 환자 혈액 내 순환종양세포 분석 및 카운팅 기술을 고도화했다. 액체생검 기반 AI 분석 소프트웨어 개발을 추진해 기술 완성도를 높였으며 이 과정에서 3건의 특허를 출원하고 1건을 등록했고 협력기업을 포함한 관련 분야 고용도 확대했다. 의료기기 기업 ㈜수일개발은 해외전시회 참가 지원을 통해 유럽 시장 진출 성과를 냈다. 오스트리아에서 열린 당뇨병 전문 학회(EASD)에 참가해 독일 메디큐(Mediq)사와 50만 달러 규모의 현장 계약을 체결했다. 프랑스 에어리퀴드(Air Liquide)사와 다지역 진출 협력 논의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유럽 시장 확대 기반을 마련했다. 도와 경과원은 참여기업의 매출 성장, 고용 창출, 수출 확대 등을 핵심 지표로 관리하고 성과 지표를 기반으로 정책 효과를 점검할 예정이다. 올해 추진하는 2차년도 사업에서는 글로벌 진출과 기술 사업화 연계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김현곤 경과원장은 “레전드50+ 2.0 사업은 기술개발과 사업화, 수출, 디지털 전환을 유기적으로 연계한 기업 성장 지원 모델"이라며 “1차년도 성과를 바탕으로 기업 맞춤형 지원을 고도화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첨단바이오헬스 강소기업을 지속적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김동연표 경기도 청년정책은 ‘기회’ 가득...“오늘을 버티게 하고 내일을 설계하게 한다”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청년정책을 설명할 때 가장 자주 쓰는 단어는 '지원'이 아니라 '기회'와 '사다리'다. 이 말의 의미에는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정책의 역할'이라는 인식을 담고 있다. 김 지사가 그리는 청년정책은 그래서 “오늘을 견디게 하는 안전망이자 내일을 다시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 인생의 발판에 가깝다“고 하겠다. 병오년 새해를 맞아 도가 내놓은 청년정책 역시 그 연장선에 있다. 결혼과 건강, 기본소득으로 삶의 기반을 다지고 해외연수와 갭이어로 시야를 넓히며 취업과 금융, 심지어 군복무와 고립·은둔의 문제까지 포괄한다. 따라서 김동연표 청년정책의 핵심은 분명하다. 청년의 인생 전 구간을 정책의 사각지대에 두지 않겠다는 점이다. 김 지사가 가장 강조하는 부분은 '생활 안정'이다. 김 지사는 여러 자리에서 “청년에게 도전하라고 말하려면 먼저 버틸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말해왔다. 이런 소신은 올해 처음 추진되는 '경기청년 메디케어 플러스' 사업에 고스란히 담겼다. 도내 19~39세 청년 4400명을 대상으로 건강검진비와 예방접종비를 최대 20만원까지 지원하는 이 사업은 청년 제안에서 출발했다. 미취업 청년에게는 위·대장 내시경과 뇌 MRI까지 포함한 건강검진비를, 중위소득 120% 이하 청년에게는 HPV·독감·간염 예방접종비를 지원한다. '아프지 않아야 미래를 이야기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정책으로 구현한 셈이다. 청년부부 결혼축하금도 이어진다. 올해 혼인신고를 하는 2,880쌍의 신혼부부에게 50만 원 상당의 복지포인트를 지급한다. 김 지사는 결혼을 개인의 선택으로 존중하면서도 사회가 그 선택에 최소한의 응답은 해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해왔다. 만 24세 청년에게 연 최대 100만 원을 지급하는 청년기본소득 역시 계속된다. 학원 수강료와 시험 응시료까지 사용처를 확대한 점은 '자기계발을 응원하는 기본소득'이라는 김동연표 해석이 반영된 결과다. 김 지사의 청년정책에서 가장 상징적인 사업은 단연 '경기청년 사다리 프로그램'이다. 해외대학 연수를 통해 청년의 세계관 자체를 확장하겠다는 이 구상은 시작부터 화제가 됐다. 2023년 첫해 200명으로 출발한 이 프로그램은 매년 규모를 키워왔다. 올해도 200명의 청년이 해외 8개 대학에서 어학 수업과 팀 프로젝트, 현지 문화 체험을 경험한다. 비용은 전액 도가 부담한다. 김 지사는 “해외연수는 일부 엘리트의 전유물이 아니라 보통 청년에게도 열려 있어야 한다"고 강조해왔다. '청년 갭이어' 역시 같은 맥락이다. 최대 500만원의 프로젝트 지원금을 받아 1년 동안 스스로 하고 싶은 일을 해보는 이 사업은 실패를 허용하는 정책이다. 김 지사는 “한 번 멈춰 서서 돌아보는 시간이 결국 가장 빠른 길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해외 취·창업을 겨냥한 '경청스타즈'는 실전형 정책이다. 11개국 11개 도시에서의 해외기업 체험은 이력서 한 줄을 넘어, 실제 커리어의 전환점이 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청년이 체감하는 가장 현실적인 부담은 시험비와 금융이다. 도는 어학·자격시험 응시료를 최대 30만 원까지 지원한다. 지난해 예산이 조기 소진될 만큼 수요가 높았던 사업이다. '기회사다리금융'은 김 지사의 경제관이 내포된 정책이다. 소득과 자산을 따지지 않고 최대 10년간 500만원 한도의 저금리 대출과 우대금리 저축을 제공한다. 이미 2만 4000명 넘는 청년이 이 금융 사다리를 이용했다. 여기에 고립·은둔 청년을 위한 회복 프로그램, 군복무 청년 자동 상해보험 가입까지 더해지며 정책의 외연은 넓어졌다. 김 지사는 “청년의 실패와 공백을 개인 책임으로 돌리지 않겠다"고 말한다. 정책은 그 선언을 뒷받침하고 있다. 군복무 중 상해, 사고 등 피해에 대한 무료 상해보험 가입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경기도에 주민등록이 있는 현역군인, 상근예비역 등이다. 대상자는 별도 가입 절차 없이 군복무 시작과 동시에 자동 가입된다. 보장 내용은 △상해사망·후유장해 진단 시 5000만원 △질병사망·후유장해 진단 시 5000만원 △수술비 20만원 △입원일당 4만원(최대 180일) 등이다. 폭발, 화재, 붕괴 사태로 인한 상해사망이나 후유장해 시 2000만원이 추가 지급됨에 따라 최대 7000만원이 보장되며 보험금은 군 치료비나 개인보험과 별도로 받을 수 있다. 김동연 지사는 '2025 경기도 청년의 날 기념행사'에서 “경기도는 수많은 청년에게 정말 많은 기회를 주려고 애를 쓰고 있다. 그런 기회를 통해서 꿈을 발산하라는 것"이라며 “중간에 시행착오도 겪고 실패도 하고 좌절도 할 것이다. 경기도가 일으켜 세우고 제2의 길을 주고 물에 빠지면 건져주면서 여러분들의 꿈을 찾는 시도와 도전을 응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수원시, ‘사람·기술·현장 중심 산불 대응체계’ 구축...종합대책 수립

사진)수원시가 6월 14일까지 운영하는 산불 대응 헬기.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수원시는 26일 '산림을 넘어 사람으로, 골든타임 30분의 약속'을 비전으로 하는 사람 중심, 기술 중심, 현장 중심의 '2026년 수원시 산불방지 종합대책'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시에 떠르면 이번 대책에는 △상황 중심의 선제 대응 △첨단기술 기반의 과학적 대응 △현장 중심의 총력진화 대응 △원인별 맞춤형 예방 및 홍보 등 4대 추진 전략과 8개 실행 과제로 구성된다. 특히 '산림 중심'이었던 산불 대응 방향을 '시민 생명·거주지 보호'로 전환해 과학적 데이터를 활용해 주민 대피 체계를 강화하고, 도심 지리 여건을 반영해 위험구역을 설정하는 '수원형 주민 대피 체계'를 구축한다. 수원형 산불재난 주민대피 5단계(지리적 기준)는 1단계 상황 주시(연기 자동 감지), 2단계 예비 방어선(주거지 방면 이동 시작), 3단계 안전 마지노선(마을 경계), 4단계 최후 방어선(주택가 100m), 5단계 안전 확보(지정 대피소 입소)로 이뤄진다. 산림청의 산불 확산 예측시스템 데이터에 기반해 산불이 주민 거주지에 도달하는 예상 시간에 따라 시민 안전을 선제적으로 확보한다. 1단계 상황이 되면 1차 재난 문자를 발송하고, 2단계에 노약자·거동 불편자를 먼저 이동시키고 3단계가 발령되면 일반차량 통제, 주민 대피령 발령, 시설 봉쇄 조치를 한다. 아울러 4단계에는 전 주민이 즉시 대피한다. 5단계에는 대피소에 입소한 주민들 보호하고, 구호 물품을 지급한다. 시는 지난20일부터 공원녹지사업소와 4개 구청 등 5개소에서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운영하고 있다. 근무 인원은 산림재난대응단(산불 감시원) 79명 등 총 192명이며 대책 본부는 오는 5월 15일까지 운영한다. 산불 대응 헬기는 오는 6월 14일까지 운영하며 헬기는 산불방지 ICT(정보통신기술) 플랫폼 등 첨단 장비와 연계해 산불이 발생하면 초동 진화를 하고 산불 확산을 예방하는 역할을 한다. 수원시 관계자는 “산불 위협으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산림 자원을 보호하기 위해 첨단 기술 기반의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며 “산불 확산 예측 시스템을 활용해 30분 골든타임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산불 진화 헬기는 산불이 발생했을 때 지형적 한계를 극복하고 초기 진화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핵심 자원"이라며 “주민의 생명을 지키고,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올해 수원시 산불방지 종합대책 8대 실행과제는 △수원형 주민 대피 5단계 가동(중점과제) △데이터 기반 산불방지대책본부 운영 및 사전대비 강화 △산불 확산 예측 시스템 활용한 30분 골든타임 확보 △인공지능 시시티브이(AI CCTV) 정보통신기술(ICT) 플랫폼 활용한 24시 감시 △산불 진화헬기의 효율적 운영 및 인근 지자체 공조 △단계별 일반 공무원 동원 및 기관 합동 통합지휘본부 설치 △소각 산불·입산자 실화 등 주요 원인별 집중 단속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시민 경각심 고취 및 교육훈련이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성남시, 야탑밸리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 추진...청사진 제시

성남=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성남시가 26일 오랫동안 활용 방안에 대해 논의가 이어져 왔던 야탑밸리에 대해 새로운 청사진을 제시했다. 시에 따르면 야탑밸리는 그동안 연구시설 유치 및 테스트베드 센터 조성 등 다양한 방안이 추진됐으나 최근 검토했던 야탑밸리 부지 일부의 테스트베드센터 계획은 야탑밸리와 인접한 기존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인력 재배치 중심의 운영으로 실제 늘어나는 상주 인력 유입이 10명 이내로 제한적이고 온라인 중심 운영방식으로 지역 내 유동인구 증가로 이어지기에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예상돼 왔다. 이에 시는 야탑밸리 부지 약 2만8000㎡를 전체를 대상으로 공업지역 대체지정 제도를 활용해 상주인력 1000여명, 유동인구 7000여명 규모의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조성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현재 국토교통부는 과밀억제권역 내 공업지역 대체지정을 위한 새로운 운영지침을 마련 중이며 시는 제도 도입 초기 단계부터 선제적으로 수요조사에 참여 의사를 지난 12일 경기도에 제출한 상태다. 시는 산업단지 조성에 최적의 도시 여건을 갖추고 있는 만큼, 야탑밸리를 공업지역 대체지정을 통한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 대상지로 적합한 것으로 보고 추진에 나섰다. 시에는 현재 제2판교테크노밸리가 유일한 도시첨단산업단지로 2015년 엣 제1공단 부지 등을 활용한 공업지역 대체지정으로 조성된 바 있다. 향후 야탑밸리는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지정될 경우 판교·하이테크밸리·위례지구-오리제4테크노밸리를 잇는 다이아몬드형 산업벨트 완성의 핵심 축으로 산업 기능 연계 강화와 함께 교통 수요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지역 주민과 함께 야탑밸리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 추진을 위해 관계 기관과의 협의 및 행정적 지원을 적극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시는 이날 공원과 거리 곳곳에 설치한 벤치 사업에 대해 시민들이 높은 만족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시는 학술연구·리서치 기관인 위드리서치에 의뢰해 지난해 11월 16일부터 12월 7일까지 벤치 이용 경험이 있는 시민 813명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공공기관 서비스 만족도 측정 모델인 공공서비스 고객만족지수(PCSI) 2.0 기준 종합 만족도가 87.2점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이는 '매우 우수' 수준에 해당하는 점수다. 이런 조사 결과는 시가 시민 편의를 높이기 위해 2025년부터 도로와 공원, 하천, 등산로 등 시 전역의 생활공간에 벤치 3600여개를 새롭게 설치하며 추진해 온 거리 환경 개선 정책의 성과로 풀이된다. 세부 항목별로는 전반적 만족도가 87.4점, 서비스 품질이 87.3점, 사회적 책임이 87.1점으로 나타나 전 항목에서 고르게 높은 평가를 받았다. 벤치 이용 장소는 공원이 55.6%로 가장 많았고 동네 보행로 35.3%, 탄천 등 하천 9.1% 순으로 조사됐다. 주 이용 목적은 산책이나 운동 중 휴식이 47.0%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휴식 및 여가 △친구·가족과의 대화 △버스 등 교통수단 대기 △휴대전화 사용·독서 등 개인 활동 순으로 드러났다. 벤치 이용 시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소로는 그늘과 등받이 등 편의성이 35.5%로 가장 높았고, 위치와 접근성 33.3%, 청결과 안전 27.3%가 뒤를 이었다. 향후에도 벤치를 이용할 의향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응답자의 95.6%가 '이용할 것'이라고 답해 재이용 의향 역시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벤치 운영과 관련해 시민들은 설치 확대와 위치 조정, 그늘막과 차양 등 기후 대응 시설 확충, 청결·위생 관리 강화, 노후 벤치 교체와 안전 점검 강화, 휴대전화 충전과 와이파이 기능을 갖춘 스마트 벤치 도입 등을 제안했다. 시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벤치 설치와 운영 방식을 개선하고 시민 이용이 많은 공원과 보행로를 중심으로 관리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설치 위치 조정과 유지관리 방안을 보완해 생활 밀착형 공공시설의 효율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벤치와 같은 공공시설은 시민의 일상에 직접적인 편의를 제공하고 휴식권을 보장하는 중요한 요소"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체감하는 생활공간 개선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성남시 벤치 이용자를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신뢰수준은 95%, 표본오차는 ±3.43%포인트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초혁신기업] SKT, 통신 공룡에서 ‘AI 공룡’으로 진화 빨라진다

전 세계 통신 산업은 오랫동안 '덤 파이프'(Dumb Pipe)라는 구조적 딜레마에 직면해 왔다. 이는 통신 사업자가 막대한 자본을 투입하여 유무선 네트워크 인프라를 구축하고 유지·보수하지만, 정작 그 위에서 유통되는 데이터와 콘텐츠를 통해 창출되는 고부가가치는 구글, 넷플릭스, 메타와 같은 빅테크 기업들이 독식하는 현상을 일컫는다. 통신사는 단순히 데이터를 전송하는 파이프라인 역할에 머무르며, 가입자 포화로 인한 성장 정체와 지속적인 망 고도화 투자 압박이라는 이중고를 겪어왔다. SK텔레콤(SKT)은 이러한 통신업의 한계를 타파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스마트 파이프(Smart Pipe)'로의 진화를 선언했다. 스마트 파이프는 단순한 연결을 넘어, 인공지능(AI)을 통해 네트워크 운영을 최적화하고 고객의 데이터를 분석하여 맞춤형 가치를 제공하며, 나아가 AI 인프라와 서비스를 직접 공급하는 주체로 거듭나는 것을 의미한다. 지난 2023년 당시 유영상 SKT 대표가 “AI를 중심으로 자체 경쟁력 강화와 전방위 협력을 통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AI 컴퍼니'로 도약하겠다"고 선언한 이후 SKT는 전환을 준비했다. 이러한 전환의 중심에는 'AI 피라미드'가 있다. 이 전략은 △AI 인프라(AI Infrastructure) △AI 전환(AI Transformation, AIX) △AI 서비스(AI Service)라는 3단계 구조로 돼 있다. 자강(자체 기술력 확보)과 협력(글로벌 파트너십)을 병행해 AI 생태계 주도권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지난해를 기점으로 SKT는 기존 전략을 고도화한 'AI 피라미드 2.0'을 추진하며, 실질적인 수익 창출과 '선택과 집중'을 통한 사업 효율화에 방점을 찍고 있다. AI 피라미드의 최하단을 지탱하는 AI 인프라의 핵심은 'AI 데이터센터(AI DC)'이다. 생성형 AI 모델의 학습과 추론을 위해서는 막대한 양의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고성능 컴퓨팅 자원이 필수적이며, 이에 따라 AI 전용 데이터센터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SKT는 단순한 서버 호스팅을 넘어, AI 워크로드에 최적화된 고밀도 전력 공급과 냉각 시스템을 갖춘 차세대 데이터센터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렇게 구축한 인프라 통해 △고가의 GPU를 필요할 때 필요한 만큼 구독형태로 빌려쓰는 'GPUaaS'(GPU-as-a-Service) △단기간에 빠르게 구축할 수 있는 '모듈형 AI DC' △단일 고객의 요구에 맞춰 설계부터 운영까지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맞춤형 AI DC'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요구하는 수준인 초대규모·고성능 데이터센터인 '초대규모 AI DC'라는 4가지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했다. AI DC 사업의 매출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지난 2023년 3514억원에서 2024년에는 3974억원의 매출을 냈다. 지난해에는 가산 데이터센터의 본격 가동과 판교 데이터센터 인수 효과, GPU 임차 지원 사업 수주 등에 힘입어 3분기 누적 3605억 원의 매출을 냈다. AI 데이터센터는 일반 데이터센터 대비 전력 소비량이 수십 배에 달해 이에 따른 발열 관리가 핵심 과제다. SKT는 전력 효율을 극대화하고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차세대 냉각 기술인 액침냉각을 선도적으로 도입했다. 액침냉각은 비전도성 특수 냉각유에 서버를 직접 담가 열을 식히는 방식으로, 공기를 순환시키는 기존 공랭식(Air Cooling) 대비 냉각 전력 소비를 30% 이상 절감할 수 있다. 또한 서버의 팬(Fan)을 제거함으로써 소음과 진동을 줄이고 고장률을 낮추는 효과도 있다. SKT는 인천 사옥 등에 액침냉각 테스트베드를 구축하여 기술 검증을 마쳤으며, 신규 AI DC에 이를 확대 적용하여 '그린 AI'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하드웨어 인프라의 자립과 경쟁력 확보를 위해 SKT는 AI 반도체(NPU) 분야에 과감한 승부수를 던졌다. 자회사인 사피온과 국내 유망 AI 반도체 스타트업 리벨리온의 합병을 주도해 지난 2024년 12월, 기업가치 1조3000억 원 규모의 통합 법인 '리벨리온'을 출범시켰다. 이번 합병은 엔비디아 독점 체제에 대항하여 국산 AI 반도체 생태계를 구축하고 소버린 AI를 실현하기 위한 전략적 결단이다. 통합 법인은 사피온의 데이터센터 인프라 노하우와 리벨리온의 칩 설계 기술력을 결합하여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SKT는 전략적 투자자로서 리벨리온의 차세대 칩 리벨을 자사 AI 데이터센터에 적용하는 등 상용화 레퍼런스를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AI 피라미드의 중간층인 AIX(AI Transformation)는 AI 기술을 기업 고객의 비즈니스에 접목하여 생산성과 효율성을 혁신하는 B2B 영역이다. SKT는 △엔터프라이즈 AI △AI 클라우드 △AI 유즈 케이스(AI Use Case) 발굴을 통해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주도하고 있다. 엔터프라이즈 AI는 기업의 데이터 보안을 유지하면서도 생성형 AI의 이점을 활용할 수 있는 구축형 LLM(거대언어모델) 서비스와 관련 솔루션을 제공한다. 특히 2025년 들어 AI 클라우드 사업은 관리형 서비스(MSP) 역량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호조를 보이며, AI DC와 함께 B2B 매출 성장의 쌍두마차 역할을 하고 있다. 'AI Use Case'는 기업이 일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데 초점을 맞춘다. SKT는 자사의 B2C AI 에이전트인 '에이닷'의 기업용 버전인 '에이닷 비즈'(A. Biz)를 개발해 SK그룹 내에 우선 적용했다. 에이닷 비즈는 실시간 다국어 회의록 작성, 지능형 사내 문서 검색, AI 기반 보고서 생성 등 기업 업무의 핵심 기능을 제공하여 구성원의 업무 효율을 극대화하고 있다. SKT는 그룹 내에서 검증된 성공 사례(Best Practice)를 바탕으로 이를 패키지화해 외부 기업 시장으로 확산하는 사업화 전략을 추진 중이다. AIX관련 매출도 점차 늘고 있다. 2023년 1462억 원에서 시작해 2024년 1930억을 달성했고 지난해에는 3분기 누적 1477억 원을 기록했다. B2C 영역에서는 개인화된 AI 에이전트 서비스 에이닷(A.)이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지난 2023년 9월 정식 출시된 에이닷은 통화 녹음 및 요약, 실시간 통역, 음악 추천, 일정 관리 등 실생활에 유용한 기능들을 앞세워 가입자를 빠르게 확보했다. 2024년 3분기 말 기준 에이닷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1000만 명을 돌파하며 '국민 AI 서비스'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에이닷의 성공 요인은 고객의 숨은 의도까지 파악하여 복잡한 요청을 수행하는 '에이전틱 워크플로우'(Agentic Workflow) 기술에 있다. 김지훈 SKT 에이닷사업 담당은 “고도화된 기술력이 전화, 티맵, B tv 등 다양한 플랫폼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에이닷이 생활 전반으로 확장되는 토대가 됐다"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멀티모달(Multi-modal) 기능을 강화하여 이미지와 영상을 인식하고 대화하는 수준으로 진화하고 있다. SKT는 에이닷의 통화요약 기능 향상과 함께 새로운 기능을 지속적으로 추가해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GTAA)를 통해 글로벌 통신사들인 도이치텔레콤, 이앤, 싱텔, 소프트뱅크 등과 연합해 통신사에 특화된 '텔코 LLM'을 공동 개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각국의 통신사들이 자국 시장에 맞는 AI 에이전트를 쉽고 빠르게 출시할 수 있도록 돕는 플랫폼 공급자(Provider)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글로벌 시장에 간접적이지만 더욱 효과적으로 진출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SKT는 AI 컴퍼니로의 전환을 위한 대규모 투자 속에서도 안정적인 재무 성과를 유지하고 있다. 2024년 연결 기준 매출은 17조9406억 원, 영업이익은 1조8234억 원을 기록하며 외형과 내실의 동반 성장을 이뤘다. 전년 대비 매출은 1.9%, 영업이익은 4%가 늘었다. 다만 지난해 3분기에는 연결 영업이익이 48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0.9% 급감하는 일시적 부진을 겪었으나 '고객 감사 패키지' 시행에 따른 매출 감소와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과징금 반영 등 일회성 비용이 크게 작용한 탓이다. 이러한 일회성 요인을 제외하면, AI DC와 클라우드 등 신사업 매출이 견조하게 성장하고 있다. SKT는 수익성 방어와 AI 투자 재원 마련을 위해 전사적인 운영 개선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있다. AI를 활용해 마케팅과 네트워크 운영 비용을 절감하고, 저수익 사업을 정리하여 확보한 재원을 AI 인프라와 기술 개발에 재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했다. 이를 바탕으로 배당 확대와 자사주 매입·소각 등 적극적인 주주 환원 정책을 펼치며 기업 가치 제고에 힘쓰고 있다. SKT의 변화는 단순히 기술을 도입하는 수준을 넘어, 통신사의 DNA를 AI 기업으로 완전히 탈바꿈하는 생존을 건 혁신을 진행하고 있다. 덤 파이프의 한계를 벗어나기 위해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사피온-리벨리온 합병으로 하드웨어를 강화했고 에이닷과 GTAA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SKT는 이제 단순한 망 제공자를 넘어 AI 인프라부터 서비스까지 전 계층을 아우는 AI 기업으로 진화하고 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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