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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힐 보, 올리브영 차세대 브랜드 주목

스킨케어 브랜드 바이오힐 보가 차세대 '올리브영 브랜드'로 주목받고 있다. 바이오힐 보는 헬스&뷰티 전문점인 올리브영이 자체적으로 기획·제작한 브랜드로, 스킨케어 브랜드 브링그린, 색조 브랜드 웨이크메이크·컬러그램, 메이크업 도구 브랜드 필리밀리 등에 이어 최근 뚜렷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대표 제품인 '프로바이오덤™ 3D 리프팅 크림'은 2019년 11월 출시 이후 5년간 누적 판매량 652만 개를 돌파했다. '올리브영 어워즈' 크림 부문에서 4년 연속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인기 요인은 독자 바이오 성분과 피부과학 기술을 결합한 고기능 안티에이징으로 꼽힌다. 프로바이오덤™ 성분과 3D 리프팅 기술로 피부 장벽 개선과 탄력을 동시에 관리할 수 있어 젊은 소비자 중심의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3040세대 소비자가 몰리고 있다. 특히 총 매출에서 국내 외국인 구매 비중이 44%에 달하는 등 명동, 강남, 성수 등 방한 외국인 관광객 특화 매장에서 'K-쇼핑 아이템'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 같은 인기는 해외에서도 나타났다. 해당 제품은 일본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 큐텐(Qoo10)이 진행한 '메가 뷰티 어워즈 2025'에서 카테고리 1위를 차지했다. 또 세계 최대 온라인쇼핑 플랫폼인 미국 아마존에서 블랙프라이데이 프로모션 기간 나이트 크림 부문 3위를 기록했다. 글로벌 존재감은 축구스타 제시 린가드가 '애장템'으로 소개하면서 더욱 상승했다. 제시 린가드가 국내 프로축구 FC서울과의 계약 종료 후 영국으로 돌아가기 전 올리브영N 성수를 방문해 제품을 다량으로 구매한 제품 인증샷이 공개되며 관심을 모았다. 바이오힐 보 관계자는 “프로바이오덤™ 3D 리프팅 크림의 탄탄하게 밀착되는 텍스처와 즉각적으로 느껴지는 빠른 흡수감 덕분에 외국인 소비자들 사이에서 재구매율이 높게 나타난다"며 “앞으로 국내를 넘어 전 세계 소비자가 만족할 수 있는 안티에이징 솔루션을 선보이는 'K-탄력케어 브랜드'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현장] “9000원에 전복까지 ‘혜자 구성’”…파라타항공 기내 라면 서비스의 ‘취향 저격’

'GOAT'. 염소를 뜻하는 영어 단어가 아니다. 'Greatest Of All Time'의 약어로, 특정 스포츠 종목 역사상 최고의 선수를 의미하는 단어이나 요즘은 한 분야의 최고봉을 일컫는 말로 통용된다.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2박 3일 간의 일본 오사카·교토 여행 일정을 마치고 귀국하는 길. 인천행 파라타항공 기내에서 출출함을 달래기 위해 주문한 9000원짜리 라면은 기대 이상의 '반전'을 선사한 GOAT였다. 흔히 저비용 항공사(LCC)에서 보는 얇은 스티로폼 컵라면이 아니었다. 단단한 종이 대접에 전용 뚜껑까지 덮여 서빙됐다. 흔들리는 기내 환경에서 국물이 튀는 것을 방지하고 보온성을 높이기 위한 세심한 배려가 돋보였다. 뚜껑을 열자 탄성이 절로 나왔다. 인스턴트 스프만 대충 푼 국물이 아니었다. 송송 썰어 넣은 신선한 고추와 파가 알싸한 향을 풍겼고, 그 중심에는 실한 전복 한 마리가 3등분 돼 통째로 자리 잡고 있었다. 면발을 휘저어 한 입 맛보니 칼칼한 국물과 쫄깃한 전복의 식감이 어우러졌다. 특히 며칠 간 일본 현지에서 스시·우동·라멘·야끼니꾸 등 다소 느끼하거나 슴슴한 음식 위주로 식사를 했던 터라 얼큰한 국물이 더욱 반갑게 다가왔다. 여행 기간 내내 한국의 매운 맛을 참아온 탑승객들의 니즈를 정확히 간파한 셈이다. 현지 음식에 물린 귀국편 승객들에게는 지갑을 열 수밖에 없는 '필승 카드'로 보였다. 김밥천국에서도 라면 단품 메뉴 값이 5000원인 고물가 시대다. 하물며 제반 비용이 비싼 기내에서 전복이 들어간 라면의 가격이 이 정도라니, '도대체 이 상품을 기획한 MD가 누구일까?'라는 궁금증이 들 정도였다. 파라타항공의 라면 서비스는 최근 항공업계의 트렌드와 대조적이라 더욱 눈길을 끈다. 국내 항공업계 맏형인 대한항공은 난기류로 인한 화상 사고 위험 등을 이유로 이코노미석 컵라면 서비스를 전면 중단했다. 대한항공의 자회사 진에어 역시 이에 보조를 맞췄다. 다른 LCC들도 사정은 비슷해 대부분 시판 컵라면에 뜨거운 물만 부어주는 수준에 머물러 있다. 이런 상황에서 신생 항공사인 파라타항공이 보여준 서비스의 질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전용 용기와 뚜껑을 제공해 안전을 챙기고 토핑 차별화로 맛을 내면서도 가격 경쟁력까지 삼박자를 갖췄기 때문이다. 이는 파라타항공의 인력 구성에 기인하는 것으로 보인다. 파라타항공은 플라이강원에서 이름만 바꾸지 않고 위닉스 산하로 편입되는 과정에서 국내 항공사 출신 베테랑 경력직들을 대거 영입했다. 그런 측면에서 '전복 라면'은 LCC가 가질 수 있는 서비스의 한계를 묵직한 내공을 지닌 신생 항공사의 실무진들이 창의적인 상품 전략으로 돌파한 사례로 남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고객을 향한 진심을 엿볼 수 있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NHN, 연말연시 소외계층 돕기 ‘나눔활동’ 실천

NHN이 연말을 맞아 지역사회에 온기를 나누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며, 임직원 참여 기반의 나눔 문화를 실천하고 있다. 26일 NHN에 따르면, 그룹사 임직원들은 이달 2~3일 자발적으로 기부에 참여하는 '굿바이(Good Buy) 마켓'을 비롯해 사내봉사단 '리틀스카우트'의 연탄 봉사활동,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 '마이옥션'수익금의 지역사회 기부 등으로 소외계층에 나눔의 온기를 전하고 있다. 굿바이마켓은 임직원 기증 물품, 사내 재고로 남아 있는 중고 물품을 한 데 모아 임직원들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하며 기부에도 참여할 수 있도록 마련된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행사 수익금은 재해구호 활동을 전개하는 희망브리지에 전달돼 재난피해 이웃 돌봄사업에 활용된다. 특히, 올해 굿바이마켓은 네오위즈와 공동 운영으로 진행되며 행사 규모와 참여 범위를 확대했다. 두 회사는 임직원 참여를 기반으로 한 협업형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기업 간 연대를 통한 '콜렉티브 임팩트' 실현에 의미를 더했다. NHN은 이달 20일 굿바이마켓 수익금을 바탕으로 사내봉사단 '리틀스카우트'가 참여하는 연탄 봉사활동도 펼쳤다. 매년 연말 지역사회와 밀착된 봉사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는 리틀스카우트의 임직원 봉사자들은 직접 연탄과 식료품을 운반하고 가정에 배달하며 에너지 취약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지원하고 있다. NHN의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마이옥션'의 경우, 교체 주기가 도래한 PC, 노트북, 모니터 등 IT 자산을 임직원 경매에 부쳐 수익금 전액을 지역사회에 기부하는 자원 순환형 사회공헌 활동이다. 지난 8월 사용 연한이 지난 데스크탑, 노트북, 모니터 등 IT 자산 총 295대를 대상으로 임직원 참여형 경매인 마이옥션을 진행한 결과, 총 1058명 임직원들이 참여해 약 5800만원의 수익금이 조성됐다. NHN은 마이옥션 수익금 중 2500만원을 지난 9월 추석을 맞아 성남시자원봉사센터를 통해 지역 취약계층을 위한 김치 구매 지원금으로 전달했다. 이어 12월 수익금 중 1200만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열매)에 기부했고, 잔여 금액은 내년 설 명절에 맞춰 취약계층 지원에 사용할 예정이다. NHN 관계자는 “올해도 연말을 맞아 지역사회 곳곳에 따뜻한 온기를 전하고자 다양한 나눔 활동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ESG 경영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공공의료·보건·교육·경제까지…경북, 현장 중심 정책으로 지역 기반 다진다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는 26일 도내 지역책임의료기관 5개소에서 진행된 공공의료 현장실습을 모두 마무리하고, 실습 성과를 점검하기 위한 보고 및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현장실습에는 동국대학교 의과대학 본과 3학년 학생 34명이 참여해 지역 공공의료 현장을 직접 체험했다. 학생들은 포항·김천·안동의료원과 상주·영주적십자병원에 배치돼 병동 회진 참여, 외래 진료와 각종 검사 참관, 보건소 연계 실습 등 의료 현장의 전 과정을 경험했다. 특히 내과와 정신과 등 지역에서 수요가 높은 필수의료 분야를 중심으로 실습이 이뤄져, 지역사회 기반 의료의 중요성과 공공의료의 역할을 보다 깊이 이해하는 계기가 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6월 체결된 공공의료 현장실습 협약을 토대로 추진됐다. 경북도는 지역책임의료기관을 교육의 중심축으로 삼아 공공성과 책무성을 갖춘 의료 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하고 있으며, 실습을 통해 학생들이 지역 의료 현실과 과제를 직접 마주하도록 설계했다. 도는 이러한 실무형 교육 모델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의료 인력의 지역 정착과 의료 공백 해소라는 두 가지 과제를 동시에 풀어나간다는 방침이다.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질병관리청이 주관한 2025년 감염병 병원체 진단·검사 숙련도 평가에서 총 44개 항목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감염병 진단검사의 정확성과 검사 결과의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매년 실시되는 국가 차원의 검증 절차다. 연구원은 쯔쯔가무시증과 홍역을 포함한 36종 병원체를 대상으로 배양검사, 항원·항체 검사, 유전자 검출 검사 등 다양한 검사 기법에 대한 평가를 받았으며, 모든 항목에서 기준을 충족했다. 특히 올해 새롭게 도입된 간흡충증, 폐흡충증, 장흡충증, 쿠도아충증 등 장내기생충 분야에서도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아 관련 시험·검사기관 자격을 유지하게 됐다. 이는 감염병 발생 시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하며, 도민 건강 보호를 위한 기초 방역 인프라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연구원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장비 개선과 전문 인력 역량 강화를 통해 검사 신뢰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은 안동과 포항 지역 시범 운영 학교를 대상으로 '수업보듬이' 사업 현장 컨설팅을 실시하고, 사업의 효과와 현장 안착 여부를 점검했다고 26일 밝혔다. 수업보듬이는 수업 시간 중 학습 참여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을 1대 1로 지원해 수업 참여를 돕는 전국 최초의 맞춤형 학습 지원 모델이다. 컨설팅 결과, 수업보듬이 배치를 통해 지원 학생이 수업에 보다 안정적으로 참여하게 되면서 학급 전체의 수업 흐름과 집중도가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교사는 수업 중 돌발 상황에 대한 부담이 줄어들어 수업 준비와 진행에 집중할 수 있었고, 그 결과 수업의 질 역시 개선됐다는 평가다. 가정에서의 문제행동 감소 등 학부모 만족도도 함께 높아진 점이 긍정적으로 확인됐다. 경북교육청은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2026년부터 초등 저학년 중심의 집중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연속 지원과 탄력적 운영 방식을 도입해 정책을 확대할 계획이다.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은 2025년 유·초등 수업전문가 인증 결과를 발표하며, 교원의 수업 전문성 강화 정책이 현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인증에는 640명이 참여해 이 가운데 511명이 인증을 받아, 전년 대비 참여와 인증 규모 모두 크게 증가했다. 특히 올해는 초등교사 1명이 최초로 '수업명인'에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수업명인은 연구수업과 일상 수업에 대한 엄격한 심사를 거쳐 최고 수준의 수업 역량을 인정받은 교원에게만 부여되는 등급이다. 선정 교원은 향후 수업 공개와 컨설팅, 지역 교원 지원 활동을 통해 수업 혁신 사례를 확산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은 2026년 학교도서관 활성화를 위해 총 19억 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한다. 이번 사업은 노후 도서관 환경 개선, 도서 구매비 지원, 디지털콘텐츠 확충을 연계한 종합 지원 정책으로 추진된다. 도서관 현대화 사업을 통해 독서뿐 아니라 토론과 프로젝트 수업이 가능한 복합 학습 공간을 조성하고, 장서 확충과 디지털 독서 환경 구축을 병행해 학생들의 문해력과 자기주도적 학습 역량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학교도서관을 교육과정과 긴밀히 연계된 핵심 학습 거점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장 이선희 의원은 청도 지역 기업과 혁신센터를 방문해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실효성 있는 기업지원 방향을 논의했다. 현장에서는 용적률 제한, 입지 규제, 세제 지원 한계 등 지역 기업이 직면한 현실적인 문제가 제기됐다. 이 위원장은 “농업 중심 지역 특성을 고려하면서도 제조업 기반을 함께 육성하는 산업 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도내 출자·출연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지역 기업과 청년 조직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책적 뒷받침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동인엔시스, 수소 인프라·선박 제어 핵심기술 특허 5건 확보

동인엔시스가 수소 인프라 및 수소추진 선박 분야의 안전성과 효율을 높이기 위한 제어·전력·안전 기술 관련 특허 5건을 출원하며, 데이터 기반 엔지니어링 솔루션 기업으로의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26일 전했다. 동인엔시스는 이를 바탕으로 수소전문기업 전환을 앞두고, 수소 제어 기술을 핵심 성장 축으로 본격 육성하고 있다. 이번에 출원된 수소기술 특허 5건은 해양수산부 국가 연구개발사업인 '안전기반 소형 수소추진선박 기술개발 및 실증' 연구개발과제 수행 과정에서 축적된 기술 성과를 바탕으로 도출된 결과물이다. 동인엔시스는 해당 과제를 통해 수소추진 시스템의 운전 안전성, 전력 제어 안정성, 설비 보호 로직 등을 실증 환경에서 검증해 왔다. 출원 특허는 수소충전소, 수소추진 선박, 친환경 에너지 설비 전반에 적용 가능한 기술로, 전력제어 로직, 운전 안전성 확보, 에너지 효율 최적화, 설비 보호 알고리즘 등을 핵심으로 한다. 이는 수소 설비의 신뢰성과 경제성을 좌우하는 제어 영역을 기술 자산으로 체계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동인엔시스는 단순한 설비 제작이나 제어반 공급을 넘어, 운전 과정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수집·정의·분석해 제어 기준을 고도화하는 데이터 기반 엔지니어링 솔루션 기업으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EOCR 기반 표준 제어반, 전력·운전 데이터 수집 구조, 분석 및 설계 피드백 체계를 단계적으로 구축 중이다. 이와 함께 동인엔시스는 이러한 기술 흐름을 하나의 사업 구조로 보호하기 위해 비즈니스모델(BM) 특허도 출원했다. 해당 비즈니스모델 특허는 제어 설비에서 생성되는 운전 데이터를 기반으로 설계 기준을 자동으로 고도화하고, 유지관리·성능 최적화 서비스로 확장하는 데이터 순환형 엔지니어링 비즈니스 구조를 골자로 한다. 또한 동인엔시스는 최근 산업안전보건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인 ISO 45001 인증과 벤처기업 인증을 잇달아 완료하며, 기술 개발뿐 아니라 안전·경영 체계 전반에 대한 기반 정비를 마쳤다. 이를 통해 수소 및 에너지 제어 분야에서 요구되는 기술 신뢰성, 안전성, 지속가능한 경영 체계를 동시에 확보했다는 평가다. 동인엔시스 관계자는 “이번 수소기술 특허 5건은 '안전기반 수소추진선박' 국가 연구개발과제 수행을 통해 검증된 기술을 특허로 체계화한 성과"라며, “수소전문기업 전환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제어 기술과 운전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엔지니어링 솔루션을 통해 수소 인프라 및 친환경 선박 분야의 핵심 기술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동인엔시스는 이러한 특허·인증 성과를 바탕으로 2026년을 기점으로 데이터 기반 엔지니어링 솔루션 기업으로의 새로운 출발에 나설 계획이며, 수소 인프라·친환경 선박·에너지 제어 분야를 중심으로 국가 R&D, 실증 사업, 민간 프로젝트 연계를 지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한국공공ESG연구원, 국회서 공공기관 ESG경영 성과 조명…‘한국공공ESG경영대상 시상식’ 개최

공공기관 K-ESG 전문 평가기관인 한국공공ESG연구원은 공기업, 준정부기관, 기타공공기관, 지방공기업을 대상으로 '제3회 한국공공ESG경영대상 시상식'을 오는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개최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이번 시상식은 이소영 국회의원실 주관, 국민연금공단 후원으로 진행되며, 공공기관 ESG 경영 수준을 객관적으로 진단하고 우수 사례를 널리 확산하기 위해 기획됐다. 행사 당일에는 공공기관 경영평가와 자문 분야에서 오랜 경험을 축적해 온 한국공공ESG연구원 소속 교수·연구진이 ESG 성과관리 및 경영평가 지표를 중심으로 강연을 진행한다. 이와 함께 최근 ESG경영을 선도해 온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한 시상도 함께 마련된다. 행사는 오전과 오후로 구분돼 전문적인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오전 10시에 시작되는 1부(K-ESG 이행평가 부문)에서는 산업통상부 K-ESG 가이드라인을 기반으로, 공공기관 지배구조와 정부정책, 경영평가 및 외부평가 지표를 반영해 수정·개편한 66개 평가 항목을 적용해 종합적으로 평가한 우수 기관에 대한 시상이 진행된다. 이어 오후 2시부터 진행되는 2부(ESG경영보고서 부문)는 올해 신설된 부문으로,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을 통해 ESG성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관리 체계를 고도화한 기관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연구원 측은 이번 평가를 위해 다양한 유형의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정밀 진단을 실시하였으며, K-ESG 이행 수준과 보고서 품질이 우수한 기관들을 최종 선정하였다고 밝혔다. 참고로 평가의 투명성과 공공기관의 ESG경영 실천을 위해 홈페이지에 지표 및 평가기준을 모두 공개하고 있다. 한국공공ESG연구원 관계자는 “기획재정부의 공공기관ESG 가이드라인에 따라 공공부문의 공시 정책이 대폭 강화되고 있다며, 이에 따라 대다수 공공기관이 단순 도입 단계를 넘어, 이제는 경영평가 대응과 연계된 실질적인 성과 관리와 고도화된 전략 수립이 반드시 필요한 시점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회에서 개최되는 이번 시상식이 공공부문의 ESG 경영 내재화와 신뢰도 높은 정보 공개를 견인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되길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공공ESG연구원은 향후에도 지속적인 K-ESG 이행평가와 환류 과정을 통해 공공기관의 ESG경영 수준을 객관적으로 검증하고, 기관별 개선 과제 발굴 및 우수 사례 전파를 통해 우리나라 공공기관의 ESG경영 내재화와 공공부문의 ESG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마케티움 소선중 대표, ‘모든 마케터는 사업가다’ 서평단 모집

마케팅 컨설팅 기업 마케티움 신간 '모든 마케터는 사업가다'의 출간을 기념해 현업 마케터들을 대상으로 공식 서평단을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서평단 이벤트는 단순히 신간을 홍보하는 것을 넘어, 치열한 비즈니스 현장에서 고군분투하는 실무 마케터들에게 '컨셉'과 '손익'이라는 강력한 무기를 전달하고, 그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기 위해 기획됐다. 모집 대상은 단순 반복 업무에서 벗어나 브랜드의 성장을 주도하고 싶은 주니어 마케터부터, 사업적 의사결정 능력을 키우고 싶은 팀장급 마케터까지 폭넓게 열려 있다. 선정된 서평단에게는 『모든 마케터는 사업가다』 도서가 증정되며, 우수 서평 작성자에게는 소정의 혜택이 제공될 예정이다. 소선중 대표의 저서 모든 마케터는 사업가다는 출간 직후부터 마케팅의 본질인 '수익 창출'을 위한 구체적인 방법론을 제시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마케티움이 실제 컨설팅 현장에서 클라이언트의 문제를 해결할 때 사용하는 ▲차별화된 컨셉 도출 프레임워크와 ▲마케팅 손익(P&L) 시뮬레이션 기법이 담겨 있어, 실무에 즉시 적용 가능한 지침서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소선중 대표는 “이번 서평단 모집은 일방적인 정보 전달이 아닌, 책에 담긴 마케티움의 컨설팅 철학이 현업 마케터들에게 어떻게 적용되고 확장될 수 있는지 소통하기 위한 과정"이라며, “단순히 책을 읽는 독자를 넘어, '사업가적 마케터'로 성장하고자 하는 분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마케티움은 국내 최초 브랜드 매니저(BM) 대행 서비스와 실무형 마케팅 교육, 기업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는 전문 기관으로, 실제 비즈니스 성과 중심의 마케팅 체계를 구축해왔다. 최근 AI 도입과 기업의 인력 효율화 니즈가 높아지는 시장 환경 속에서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이번달 공식 홈페이지를 새롭게 개설해 서비스 접근성과 전문성을 한층 강화했다. 서평단 모집은 오는 12월 31일까지 진행되며, 마케티움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을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모든 마케터는 사업가다는 전국 주요 서점 및 온라인 서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모친 김문희 용문학원 명예이사장 별세…향년 97세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의 모친인 김문희 용문학원 명예이사장이 지난 24일 오후 11시께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7세. 26일 현대그룹에 따르면 김 이사장은 1928년 경북 포항시에서 고(故) 김용주 전남방직 창업주의 딸로 태어났다. 1966년 재단법인 겸산학원과 강문고등학교를 인수해 1970년 용문학원 및 용문고로 명칭을 변경했다.1970∼1980년대 사단법인 전문직여성 한국연맹(BPW코리아) 및 한국여성유권자연맹 회장, 한국걸스카우트연맹 총재, 한국청소년단체협의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청소년 교육사업과 여성의 권익 신장을 위해 헌신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고인은 1995년 용문학원 원장을 거쳐 1998년부터 2017년까지 용문학원 이사장을 지냈다. 용문학원을 명문 사학으로 키워내는 데 누적 1000억원 이상 사재를 출연했다. 2005년에는 자신의 호를 딴 임당장학문화재단을 세우고 초대 이사장으로 12년간 재직했다. 2012년에는 학생 상담·인성 훈련 관련 연구 활동 지원을 위해 고려대에 1억원을 기부했다. 재단은 현재 김 이사장의 손녀이자 현정은 회장의 장녀인 정지이 현대무벡스 전무가 이사장을 맡아 후학 양성을 이어가고 있다. 빈소는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27일 오전 7시20분이다. 장지는 천안공원묘원이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특징주] 코아스, 이화전기 지분 정리 ‘경영권 분쟁 종료’…↑

관계사 지분 정리에 나선 코아스가 26일 장초반 강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3분 현재 코아스는 전 거래일 대비 5.87% 뛴 38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아스는 이날 보유 중이던 이화전기 주식을 양도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달 이화그룹과 체결한 경영권 분쟁 종결 및 전략적 협력 합의의 실효적 이행이다. 주식 양도와 관련해 회사 측은 양사 모두에게 긍정적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코아스 관계자는 “그간 이화전기 및 이트론 지분 보유와 관련해 시장의 다양한 우려에 직면해 온 것이 사실이나, 이번 지분 양도를 통해 양사 간 분쟁이 실질적으로 종결되며 지분 보유에 따른 리스크 요인이 상당 부분 정리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관계사 지분 정리를 계기로 재무구조와 회계 투명성이 한층 개선돼 안정적인 경영 환경을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트럼프 “나이지리아 IS에 공습…기독교인 살해 대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군이 나이지리아 북서부에 있는 이슬람국가(ISIS) 테러리스트들을 상대로 강력하고 치명적인 공습을 가했다"고 25일(현지시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이같이 밝히며 ISIS 테러리스트는 “수년, 심지어 수세기 동안 볼 수 없었던 수준으로 무고한 기독교인들을 표적삼아 잔인하게 살해해왔다"고 적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난 그들이 기독교인의 학살을 멈추지 않으면 엄청난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했고 오늘 밤 그렇게 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전쟁부(국방부)는 그동안 정밀한 공습을 실행해왔고 이는 오직 미군만이 할 수 있는 능력"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 지도하에 우리나라는 극단적인 이슬람 테러리즘이 번성하도록 두지 않겠다"면서 “기독교인 학살이 계속되면 더 많은 테러리스트가 죽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나이지리아에서 기독교인 학살이 일어나고 있다면서 이를 막기 위해 군사력까지 사용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나이지리아에서는 무슬림 유목민과 기독교인 농민의 유혈 충돌이 오래 이어져 왔다. 다만 이런 충돌이 오래전부터 계속돼왔고 기독교인만 피해자가 아니라는 점에서 나이지리아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갑작스러운 관심이 나이지리아의 풍부한 광물 자원과 관련 있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되어 왔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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