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00 향하는 코스피…종전 여부에 ‘주목’[주간증시]](http://www.ekn.kr/mnt/thum/202605/news-p.v1.20260531.bb5632db9c574792a8e1eac8f5ca7b01_T1.png)
지난주(5월26~29일)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8000선을 돌파하며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지만, 시장의 온기는 고르게 퍼지지 않고 있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인공지능(AI)·반도체 관련 대형주로 수급이 극단적으로 쏠리면서 지수는 오르지만 상당수 종목은 상승 흐름에서 소외됐다. 같은 기간 코스닥은 7.43% 하락하며 코스피와 극명한 디커플링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이번 주(6월1~5일) 젠슨 황 엔비디아 CEO의 방한과 중동 전쟁 종전 협상 타결 여부를 핵심 변수로 꼽으면서도, 단기 변동성을 기회로 삼아 AI 주도주 중심의 '선택과 압축' 전략을 유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 코스피 지수는 AI와 반도체를 중심으로 상승 랠리를 이어가며 8000선에 안착했다. 26일 코스피는 사상 처음으로 종가 기준 8000선을 돌파했다. 29일에는 전 거래일보다 3.55%(290.86포인트) 오른 8476.15로 마감했다. 주간 기준 상승률은 8.01%에 달했다. 상승을 이끈 것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AI·반도체 관련 대형주였다. 코스피 시가총액 1·2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수급이 몰리면서 코스피는 신고가를 경신했다. 삼성전자 파업 리스크가 해소되고 마이크론 주가가 급등하면서 국내 반도체 업종 주가 상승에도 영향을 줬다. 코스피에서 두 종목의 시가총액 비중은 50.71%로 확대됐다. IT하드웨어 업종도 상승세가 가팔랐다. 삼성전기와 LG이노텍은 주간 기준 코스피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두 종목은 연일 신고가를 기록했다. LG이노텍은 68.75% 상승해 86만4000원에서 145만8000원으로 올랐다. 삼성전기는 58.73% 상승해 134만원에서 212만7000원으로 올랐다. AI 반도체 호황이 메모리를 넘어 기판과 부품 시장으로 번지면서 두 기업도 강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기와 LG이노텍은 고부가 반도체 기판인 FC-BGA를 앞세워 AI 데이터센터 핵심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외국인은 지난 16거래일 연속 팔면서 50조5031억원 순매도를 이어왔지만, 지난주 들어 순매도 폭은 줄었다. 이재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월간 40조원 이상 누적 순매도하며 5월 지수 하방 압력을 부여했던 외국인은 지난주 3.3조원 순매도 수준에 불과했다"며 “6월 지정학적 갈등이 완화되며 환율 변동성이 축소되면 외국인 자금 유입을 기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반면 코스닥은 주간 기준 7.43% 하락하는 등 코스피와 극명한 디커플링을 나타냈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가 출시되면서 개인 자금이 기존 반도체 ETF와 코스닥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종목에서 이탈해 두 종목으로 집중됐다. 이 여파로 코스닥 반도체 소부장주는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김종민 삼성증권 수석연구위원은 “시장 전체가 오르는 착시 속에서 주도주 포지셔닝이 부재한 투자자들의 소외감, 이른바 FOMO 장세가 당분간 시장을 지배할 것"이라며 “5파 국면의 가장 큰 특징인 극단적 수급 쏠림과 변동성 확대에 대비하는 전략이 최우선"이라고 진단했다. 지난 28일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는 2026~2027년 국내주식 목표 비중을 기존 14.9%에서 20.8%로 상향 조정하기로 결정했다. 이와 함께 전략적 자산배분(SAA) 허용범위 한시 확대, 일일 최대 리밸런싱 규모 축소 등도 함께 발표됐다. 새 목표 비중은 6월 말부터 적용된다. 시장에서는 이번 결정이 연기금 매도 우려를 완화하는 신호로 받아들여졌다. 국내 증시의 구조적인 수급 불안을 덜어줄 수 있다는 기대감도 형성됐다. 이재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연기금 매도 공포를 완화하고 국내 주식시장 방향성에 중립 이상의 영향을 줄 수 있는 변화"라고 평가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에서 국내 주식 보유 비중을 14.9%에서 20.8%로 확대하기로 결정하면서 중장기적으로 수급 이탈 우려가 완화될 수 있다는 기대가 형성됐다"고 밝혔다. 매크로 환경도 일부 개선됐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4.5% 수준에서 안정됐고, 유가와 달러 인덱스도 완화됐다. 한국은행은 5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2.5%로 동결했으나, 중동 전쟁으로 촉발된 고유가·고환율로 물가 상승 압력을 점검하면서 하반기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중동 전쟁 종전 협상 역시 증시의 핵심 변수로 꼽힌다. 문남중 대신증권 연구원은 “역설적으로 양측 간 군사 충돌은 종전 협상 타결이 임박했음을 알려주는 신호"라며 “이르면 5월 마지막 주말, 늦어도 6월 첫째 주 트럼프 대통령이 전쟁 종전을 공식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종전이 공식화될 경우 금리 및 달러 하락을 통한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두드러지면서 미국 증시를 비롯한 글로벌 증시가 다시 한번 역사적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바탕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주 증시는 '2차 깐부 회동'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대만에서 열리는 GTC 타이베이 2026과 컴퓨텍스 2026에 참석한 뒤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과의 만남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젠슨 황 CEO는 지난 10월 APEC CEO 서밋 참석차 방한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회장과 '깐부 회동'을 진행했다. 이후 삼성전자는 메모리 반도체 이익 전망 상향, 현대차는 보스턴 다이내믹스를 통한 피지컬AI 모멘텀으로 급등세를 보였다. 지난주 이미 '2차 깐부 회동' 기대감에 LG전자, LG씨엔에스, 현대오토에버, 현대모비스, 네이버 등이 급등했다. NH투자증권은 이번 주 코스피 주간 예상 밴드를 7500~8600포인트로 제시했다. 이상준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단기 급등 및 반도체 업종 쏠림 심화 등으로 한국 주식시장은 타 국가 대비 높은 변동성에 노출되어 있으나, 여전히 반도체 중심의 실적 모멘텀이 강하고 밸류에이션도 매력적"이라며 “단기 변동성을 기회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5월 한국 수출 통계(6월 1일)와 미국 5월 고용보고서(6월 5일)도 주요 관전 포인트다. NH투자증권은 한국 5월 수출이 전년 대비 52%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5월 1~20일 반도체 수출이 전년 대비 202% 급증하며 강한 메모리 수요를 확인해줬기 때문이다. 6월 3일은 지방선거로 국내 증시가 휴장한다. 업종 전략과 관련해서는 증권사들 사이에서 AI·반도체 주도주 비중을 유지하면서도, 낙폭이 과대했던 업종으로의 순환매 가능성에 주목하는 시각이 많다. 이재원 연구원은 “6월에는 이익 개선이 확인되지만 낙폭이 과대했던 2차전지, 조선, 방산, 증권 등으로 순환매가 확산될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핵심은 주도주 이탈이 아니라 주도주 유지 속 확산"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증권은 이번 주 주간 추천 종목 포트폴리오를 일부 조정했다. RFHIC를 편출하고 LG이노텍을 신규 편입했다. 김종민 수석연구위원은 “한정된 시장 수급은 결국 실적과 내러티브가 뒷받침되는 AI 주도주로의 쏠림을 더욱 가속할 것"이라며 “핵심 주도주 중심으로 선택과 압축하는 전략이 가장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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