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가족센터, 결혼이민여성과 설 명절 문화체험…다문화 공감의 장 마련 떡국 한 그릇에 담은 '함께 사는 명절'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군가족센터는 2일 결혼이민여성과 함께 '설 명절 문화체험'을 주제로 한 다문화가족 문화공감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결혼이민여성들이 한국 설 명절을 대표하는 음식인 떡국 만들기 체험을 통해 '한 살 더 먹는다'는 떡국의 의미와 새해를 맞이하는 한국 고유의 명절 문화를 이해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새살림봉사회 회원들과 함께 떡국을 직접 만들고 나눠 먹으며 명절의 정과 공동체 문화를 체험했다. 단순한 요리 체험을 넘어, 일상 속에서 한국 문화를 자연스럽게 익히고 서로의 문화를 존중하는 소통의 시간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칠곡군 관계자는 “이번 체험이 다문화가족의 문화 적응은 물론 가족 간 소통을 넓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문화가족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칠곡군가족센터는 결혼이민여성과 다문화가족을 대상으로 문화 이해, 가족 관계 증진, 지역사회 적응을 돕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 내 다문화 공감 확산에 힘쓰고 있다. ◇대구시의회 김원규 의원, 위험물 안전관리 조례 개정안 대표 발의 사각지대 놓인 '소량 위험물' 관리 강화 나선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광역시의회 김원규 의원(달성군2)이 제322회 임시회에서 '대구광역시 위험물 안전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지정수량 미만 위험물 관리의 제도적 공백을 보완해 현장 안전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김 의원은 “지정수량 미만의 위험물이 이동식 저장 장비 등을 통해 취급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지만, 이에 대한 안전 기준 준수 여부를 점검할 명확한 규정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자칫 대형 화재나 인명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조례 개정을 통해 관리 체계를 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발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개정조례안에는 △지정수량 미만 위험물에 대한 지도·점검 규정 신설 △위험물 안전관리 유공자에 대한 포상 근거 마련 등의 내용이 담겼다. 그동안 제도권 관리에서 상대적으로 소홀했던 소량 위험물 취급 현장까지 행정 관리 범위를 넓히겠다는 것이 핵심이다. 김 의원은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위험물 관리 체계의 빈틈을 메우는 실질적인 안전장치가 될 것"이라며 “적극적인 지도·점검을 통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안전관리에 헌신하는 이들을 제도적으로 격려함으로써 대구시의 예방 중심 안전관리 체계가 한층 강화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해당 조례안은 대구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 안건 심사를 통과했으며, 오는 2월 6일 본회의 의결을 앞두고 있다. ◇송암장학회, 대구 6개교에 장학금 전달…'보상 아닌 가능성에 대한 신뢰' 10년간 1억2천만 원…묵묵히 키워온 지역 인재의 씨앗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재단법인 송암장학회가 지난 10년간 총 1억2천만 원의 장학금을 지역 학생들에게 전달하며 인재 육성의 마중물 역할을 해오고 있다. 단발성 지원이 아닌 지속적 장학사업을 통해 '사람을 키우는 투자'의 가치를 실천하고 있다는 평가다. 송암장학회는 학업 성취도와 인성을 고루 갖춘 학생을 발굴·지원하고, 설립 취지와 교육 철학을 공유하기 위해 매년 장학금 수여식을 열고 있다. 올해 수여식은 3일 영진고등학교 강당에서 전교생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송암장학회 소개 △장학증서 전달 △이사장 격려사 △장학생 대표 소감 발표 순으로 이어졌다. 장학생으로는 윤건우(1학년), 정태웅(1학년), 이민제(2학년), 최정원(2학년), 정석원(3학년) 학생이 선발됐다. 최근영 이사장은 격려사에서 “오늘의 장학금은 성과에 대한 보상이 아니라 여러분의 가능성을 믿고 보내는 신뢰의 표현"이라며 “끝까지 멈추지 않는 태도가 결국 사람을 성장시킨다"고 말했다. 이어 “이 자리는 일부 학생만을 위한 자리가 아니라, 모든 학생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시간"이라며 전교생에게 도전과 성장을 당부했다. 문일도 영진고 교감은 “송암장학회의 장학사업은 단순한 금전 지원을 넘어 학생 스스로 성장의 방향을 고민하게 만드는 계기"라며 “학교 역시 장학회의 뜻에 발맞춰 학업과 인성 교육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송암장학회는 이날 수여식에 앞서 대구 북구 복현중·성광중·대구일중·침산중과 동구 청구중 등 5개 중학교에도 장학금과 장학증서를 전달했다. 이를 포함해 2025년 한 해 동안 지역 6개 학교 학생들에게 총 1천500만 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1997년 설립된 송암장학회는 영진전문대학교와 영진사이버대학교, 영진고등학교를 설립한 송헌 최달곤 박사의 뜻을 이어 학술 진흥과 인재 양성을 목표로 활동해 왔다. 최근 10년간 10차례에 걸쳐 약 1억2천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으며, 2024년에는 기획재정부 지정기부금단체로 재지정돼 공익성과 투명성을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 지역 교육계 관계자는 “장학사업의 규모보다 중요한 것은 지속성"이라며 “송암장학회는 지역 인재를 장기적 관점에서 키워온 보기 드문 사례"라고 평가했다. ◇영남대 의생명공학 연구 성과, 국가가 인정했다 최인호 교수팀, '2025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 생명·해양 분야 선정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대학교의생명공학과 최인호 교수 연구팀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선정하는 '2025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 생명·해양 분야에 이름을 올리며 연구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최 교수팀은 지난달 30일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2025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 시상식'에 참석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명의의 인증서와 현판을 수여받았다.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은 매년 정부 지원을 받아 수행되는 약 7만 개 국가연구개발 과제 가운데 각 부처 추천을 받은 1,000여 개 과제를 대상으로 연구 성과의 우수성과 파급효과를 종합 평가해 최종 100개 과제를 선정·포상하는 제도다. 2006년부터 시행돼 정부를 대표하는 연구 성과 포상 제도로 자리 잡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연구는 배양육 산업 상용화의 최대 난제로 꼽혀온 고가의 세포배양 배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식품용 소재를 기반으로 한 배지 조성 기술을 개발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 교수팀은 자체 구축한 인실리코 및 인공지능(AI) 기반 분석 기술을 활용해 배지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천연물 기반 배지 첨가 소재를 발굴했으며, 해당 연구 성과를 국제학술지에 발표하고 관련 특허를 확보한 데 이어 기업 기술이전까지 완료했다. 이 연구는 농림축산식품부 지원을 받아 최인호 교수팀을 중심으로 허선진 중앙대학교 교수, 한기수 ㈜네오크레마 대표, 문익재 ㈜티리보스 박사, 영남대 의생명공학과 김지회 교수 등이 공동 참여해 산학연 협력 성과를 창출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최인호 교수는 “엘스비어와 스탠퍼드대가 선정하는 '2025 세계 최상위 2% 과학자', 클래리베이트가 선정하는 '2025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자'에 이어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까지 선정돼 뜻깊다"며 “이번 성과는 연구에 함께 참여한 모든 연구자와 기업 파트너들의 노력 덕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기초 연구 성과를 산업계와 연계해 지역사회와 국가 바이오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계명대, 대구 남구 창업 플랫폼 개관…관·학 협력으로 '원스톱 창업 거점' 본격 가동 청년 창업, 남구에서 길을 찾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청년 창업 생태계의 새로운 거점이 될 '대구광역시 남구 창업 플랫폼'이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대구광역시 남구청과 계명대학교는 3일 오전 계명대 대명캠퍼스 대명동산관에서 '대구광역시 남구 창업 플랫폼 개관식'을 열고 지역 청년과 예비창업자를 위한 창업 지원 거점의 출발을 공식화했다. 이날 개관식에는 남구 주민을 비롯해 창업 유관기관 관계자, 지역 기업인, 청년 창업가, 대학 구성원 등 400여 명이 참석해 플랫폼 조성 경과 보고와 제막식, 시설 투어에 참여하며 대구형 창업 생태계 조성의 시작을 함께했다. 대구광역시 남구 창업 플랫폼은 청년 창업 활성화와 지역경제 혁신을 목표로 조성된 복합 창업지원 공간이다. 계명대 대명캠퍼스 대명동산관 1·4·5층에 연면적 3천798㎡ 규모로 마련됐으며, 창업보육실과 코워킹스페이스, 교육·세미나실, 실습형 콘텐츠 제작 공간 등을 갖췄다. 창업 준비 단계부터 성장 단계까지 교육, 멘토링, 네트워킹, 사업화, 투자 연계를 아우르는 전 주기 지원체계를 구축해 원스톱 창업 플랫폼으로 운영된다. 특히 이번 플랫폼은 대학의 인적·물적 자원과 남구의 행정·정책 역량을 결합한 관·학 협력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계명대는 창업 교육 프로그램 운영과 전문가 멘토링, 기술사업화 컨설팅, 산학협력 네트워크 연계를 맡고, 남구청은 정책 지원과 행정 인프라 제공, 지역 기업·유관기관 협력 체계 구축을 통해 창업기업 성장을 뒷받침한다. 이를 통해 예비창업자의 초기 정착과 스타트업의 스케일업을 동시에 도모하는 지역 밀착형 창업 생태계 조성이 기대된다. 신일희 계명대 총장은 “대구광역시 남구 창업 플랫폼은 대학의 교육·연구 역량과 지역 산업, 청년의 창의적 아이디어가 만나는 실질적인 창업 허브"라며 “청년들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대학이 보유한 자원을 적극 연계해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창업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청년 인구 유출과 지방소멸 위기는 지역이 직면한 가장 큰 과제"라며 “창업을 통해 새로운 기업과 일자리를 만들고, 청년이 다시 모여드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남구형 혁신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DGIST, AI로 '안전 사각' 없앤다 연구실·작업장 24시간 대응 '실시간 통합 안전관리 챗봇' 본격 가동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경북과학기술원이 연구실과 작업장의 안전관리 체계를 인공지능(AI) 기반으로 전면 고도화한다. 야간·휴일 연구 활동 중 발생할 수 있는 안전 공백을 해소하고, 반복되는 안전 행정 업무를 혁신적으로 줄이겠다는 구상이다. DGIST는 최근 '실시간 통합 안전관리 AI 챗봇(이하 AI 안전 챗봇)' 서비스를 본격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연구 현장의 안전 문의에 24시간 실시간으로 응답하는 체계를 구축해, 기존 인력 중심 안전관리의 한계를 보완한다는 취지다. 이번에 도입된 AI 안전 챗봇은 구글의 최신 AI 기술을 행정 서비스에 선제적으로 접목한 것이 특징이다. DGIST가 축적해 온 안전·보건·보안 관련 데이터를 학습해, 기관 특성에 맞춘 맞춤형 정보를 제공한다. 단순 질의응답을 넘어, 실제 연구실에서 자주 발생하는 사례를 기준으로 구체적이고 실무적인 안내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특히 화학물질 취급, 고압가스 관리, 실험 폐기물 처리 등 사고 위험도가 높은 분야에 대한 내부 매뉴얼과 관리 제도를 집중 반영했다. 복잡한 규정이나 절차는 인포그래픽과 슬라이드 형태로 시각화해, 연구자와 학생들이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DGIST는 AI 안전 챗봇 도입을 통해 △야간·휴일 연구 중 긴급 상황 대응 강화 △반복 안전 문의의 자동 처리로 행정 효율 극대화 △데이터 기반의 표준화된 안전 지식 제공을 통한 정보 신뢰도 향상 등 다각적인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단순 편의 서비스가 아니라, 연구 안전 관리 패러다임 자체를 '사후 대응'에서 '상시 예방'으로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이란 평가다. 이건우 DGIST 총장은 “2026년을 AX(인공지능 전환) 혁신 원년으로 삼고, 연구와 산업 현장 전반에 AI를 적극 도입하고 있다"며 “AI 안전 챗봇을 통해 구성원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향후 고위험 공정 대응 기능까지 확대해 세계적 수준의 스마트 안전 캠퍼스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DGIST는 2025년 한 해 동안 'DGIST형 사고관리 프로세스'를 정착시켜 화재·폭발 사고를 0건으로 줄이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이번 AI 안전 챗봇 시행은 이러한 오프라인 중심의 안전관리 성과를 디지털 영역으로 확장하는 핵심 단계로, 연구기관 안전관리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매김할지 주목된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