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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단공, 수출박람회서 상담 1091건…계약 추진액 1억600만 달러 달성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지난 14~16일 대구 엑스코(EXCO)에서 열린 '제2회 대한민국 산업단지 수출박람회(KICEF 2026)'와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행사 'KICXUP GLOBAL 2026'이 수출 상담과 투자·협력 분야에서 굵직한 결실을 남기며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3일 밝혔다. KICEF 2026의 핵심 프로그램 '글로벌 바이어 일대일 수출상담회'에는 19개국 102개사의 해외 바이어와 국내 기업 250개사가 참여했다. 총 1091건의 수출 상담이 진행됐으며, 전체 상담액은 3억32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향후 계약 체결 금액은 1억600만 달러로 확인됐다. 현장에서는 총 15건, 540만 달러 규모의 업무 협약도 체결됐다. 지난해(8건·80만 달러)보다 협약 체결 건수는 약 88%, 금액은 6.75배 증가했다. 수출상담회와 함께 열린 KICXUP GLOBAL 2026에는 HD현대삼호, 씰링크 등 국내 수요기업과 미국 '뉴 에너지 넥서스', 영국 '심산벤처스' 등 등 해외 투자자를 비롯해 국내외 수요기업·벤처캐피탈·바이어 45개사, 스타트업 150여 개사 등 총 200여 개사가 참여했다. 행사 기간 마련된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밋업 라운지'에서는 총 143회의 일대일 사업 미팅이 진행됐다. 네트워크 확장 제안 5건, 기술검증(PoC) 10건, 후속 투자·보증 논의 11건, 사업협업 제안 4건 등의 성과를 냈다. 메인 전시관인 '킥스업 쇼케이스'에서는 우수기업 30개사의 혁신 제품이 전시됐다. 투자 설명회(IR) 스테이지에서는 28개 스타트업이 피칭에 참여했다. 이 가운데 마리나체인, 루모스, 내일사장 등 10개사가 우수 스타트업으로 선정됐고, 향후 PoC 자금 지원 심사 가점 혜택을 받게 됐다. 산업단지공단은 수출상담회의 성과가 실제 계약으로 연결되도록 참여기업과 해외 바이어를 대상으로 후속 협상·관리에 나선다. 오는 10월 21~22일 예정된 코트라(KOTRA)의 '수출붐업코리아'와 온·오프라인 연계도 추진한다. KICXUP도 유망 스타트업 발굴을 위해 총상금 3200만 원 규모의 '2026년 G밸리 창업경진대회'를 개최하고, 액셀러레이팅과 투자금융 연계도 지원할 방침이다. 이 행사는 다음 달 8일 모집을 마감하고, 11월 4일 데모데이를 실시한다. 이상훈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은 “이번 행사는 산업단지 기업의 기술과 제품이 수출뿐 아니라 투자와 기술협력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확인한 자리였다"며 “5극 3특을 중심으로 각 지역의 특화산업과 우수기업을 세계시장과 연결해 '지역의 힘을 미래로, 기업의 도전을 세계로' 이어가는 글로벌 비즈니스 플랫폼을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1964년 출범한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산업집적활성화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에 따라 산업단지의 개발과 관리, 기업체의 산업활동 지원과 산학협력 촉진을 위해 설립된 공공기관이다. 본사는 대구혁신도시에 위치해 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울며 겨자먹기로 낸 ‘중고차 성능보험료’…알고보니 44%가 사업비

중고차 구매자의 피해를 보상하기 위해 도입된 '자동차성능·상태점검 책임보험'(성능보험)이 시행 7년째를 맞았지만, 보험료 대비 실제 보험금 지급 비중과 사업비 구조를 둘러싼 문제가 나타나고 있다. 최근 1년간 소비자가 낸 영업보험료 가운데 실제 보험금으로 지급된 비중은 절반 남짓에 그쳤고, 누적 보험금 청구 5건 가운데 1건 이상은 지급에서 제외됐다. 이를 두고 23일 업계에서는 보험대리점을 통한 판매 구조와 높은 사업비 등이 소비자 부담을 키우는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부승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보험개발원과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 6월 성능보험 제도가 도입된 이후 2025년 말까지 누적 보험금 청구 건수는 27만2338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지급 제외 건수는 6만940건으로 전체의 22.4%를 차지했다. 지난해에도 보험금 청구 5만2574건 가운데 1만1463건이 지급 제외됐다. 지급 제외 비율은 21.8%로, 보험금을 청구한 5건 중 1건꼴로 실제 지급까지 이어지지 않았다. 지급 제외 사유 가운데 가장 많은 것은 '보증항목 미대상'으로, 2019년부터 2025년까지 누적 기준 보증항목 미대상으로 지급이 제외된 건수는 3만5705건이다. 성능보험은 중고차의 성능·상태점검기록부에 적힌 차량 상태와 실제 차량 상태가 다를 경우 소비자의 수리비 부담을 덜기 위해 도입됐다. 예를 들어 성능점검기록부에 특정 부위에 누유가 없는 것으로 기재됐지만 실제 차량에서 누유가 확인되는 경우 보증 대상이 될 수 있다. 다만 차량에서 발생하는 모든 고장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며, 보험에서 정한 보증항목과 보장기간 등에 따라 지급 여부가 결정된다. 보험료 대비 실제 보험금 지급 수준도 50%대에 머물렀다. 2024년 3월부터 2025년 2월까지 성능보험의 영업보험료 대비 지급보험금 비중은 54.8%였으며, 2025년 3월부터 2026년 2월까지는 56.7%였다. 영업보험료에서 지급보험금을 제외한 비중은 각각 45.2%, 43.3%다. 다만 이 비중을 보험사의 순수익으로 볼 수는 없다. 보험료에는 보험금 지급에 앞서 보험계약 모집과 관리, 사고 접수·보상 등 보험 운영에 들어가는 사업비가 포함된다. 실제 성능보험의 영업보험료에서 사업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최근 크게 높아졌다. 2025년 3월부터 2026년 2월까지 성능보험 사업비율은 44.3%로, 일반 자동차보험의 약 16%보다 2.7배 높았다. 성능보험 사업비율은 2019년 10.0%에서 2020년 13.0%, 2021년 16.1%, 2022년 26.8%, 2023년 34.9%, 2024년 39.6%로 꾸준히 상승했다. 보험료 시장도 함께 커졌다. 성능보험 영업보험료는 2019년 약 189억9000만원에서 2025년 약 790억9000만원으로 4배 이상 증가했다. 중고차 거래 과정에서 의무적으로 가입하는 보험인 만큼 가입 규모가 확대되면서 보험료 시장도 커졌지만, 보험료에서 사업비가 차지하는 비중 역시 같은 기간 10.0%에서 44.3%까지 높아졌다. 사업비가 높은 배경에는 성능보험의 판매 구조가 있다. 일반 자동차보험은 다이렉트 채널을 통해 소비자가 보험사와 직접 계약하는 방식이 자리 잡았지만, 성능보험은 대부분 보험대리점을 통해 계약이 이뤄진다. 보험대리점 수수료와 모집 관련 비용 등이 사업비에 포함되는 구조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성능보험의 사업비가 높은 배경과 관련해 일반 자동차보험은 2025년 기준 대면 판매 비중이 46% 수준인 반면 성능보험은 대부분 대면 방식으로 판매되고 있어 사업비가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사업비 구조가 소비자의 보험료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성능보험은 소비자가 선택해 가입하는 상품이 아니라 중고차 거래 과정에서 의무적으로 가입하는 보험인 만큼, 판매수수료와 모집·운영 비용 등이 높아질수록 보험료 부담도 커질 수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실제 보험금 지급으로 이어지지 않은 청구도 5건 중 1건을 넘어, 의무적으로 보험료를 부담하는 소비자가 실제 보장받는 범위와 비용 사이의 간극을 줄여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부승찬 의원은 “중고차 소비자를 보호하겠다면 만든 의무보험 제도가 과도한 사업비와 고수수료 구조로 인해 보험사와 성능점검업계의 배만 불리고, 모든 경제적 부담과 피해는 소비자에게 전가되고 있다"며 “보험 물량을 둘러싼 고수수료 경쟁 유인을 근본적으로 차단하여 왜곡된 중고차 시장 질서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했다. 박서현 기자 shine@ekn.kr

[똑똑한패션] 29CM 나이키스킴스, 아디다스, 신세계 여주아울렛 뷰오리, 마르디 메크르디, EPT(이피티)

◇ 29CM “나이키스킴스 일부 제품 10분 만에 품절" 29CM가 국내 온라인 플랫폼 단독으로 선보인 '나이키스킴스(NikeSKIMS)' 2026년 가을 컬렉션이 출시 초반 일부 제품의 초도 물량을 소진했다. 29CM는 지난 17일 나이키스킴스의 세 번째 컬렉션인 가을 신상품을 선보였다. 29CM에 따르면 '스킴스 리프트 메쉬' 슈즈와 '스킴스 스트레치 나일론 오버사이즈 재킷'은 출시 10분 만에 초도 물량이 품절됐다. 주요 제품 다수가 출시 당일 29CM 상품 순위 10위권에 진입했다. 29CM는 자체 콘텐츠 '29 쇼케이스+(29 SHOWCASE+)'를 통해 이번 컬렉션을 운동과 일상에서 함께 활용할 수 있는 '웰니스 웨어'로 소개했다. 크리에이터 다샤가 화보 모델로 참여했으며 여성 크리에이터 29인의 스타일링 콘텐츠도 공개했다. 이번 컬렉션은 상·하의와 스포츠브라, 레깅스를 비롯해 신발·모자·양말·짐백 등 240여종으로 구성됐다. 29CM가 별도로 제작한 숄더백과 나이키스킴스 집게핀 등을 담은 '스페셜 키트' 증정 행사에도 고객이 몰렸다. 29CM에 따르면 응모 시작 5일 만에 약 1만명이 참여했다. 29CM 관계자는 “나이키스킴스가 제안하는 라이프스타일을 25~39세 여성 고객의 취향과 관심사에 맞춰 소개한 것이 좋은 반응으로 이어졌다"며 “국내외 브랜드와 여성 고객의 접점을 넓힐 수 있는 콘텐츠와 큐레이션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 아디다스 '아디제로 아디오스 프로 5' 출시 아디다스가 레이스용 러닝화 '아디제로 아디오스 프로 5'를 출시한다. 신제품은 '아디제로 아디오스 프로 EVO 3'에 적용된 기술을 바탕으로 갑피와 미드솔, 아웃솔 등 주요 부분을 새롭게 설계했다. 아디다스에 따르면 전작인 '아디제로 아디오스 프로 4'보다 무게를 20g 이상 줄이고 에너지 리턴을 9% 높였다. 핵심 기술인 '에너지림(ENERGYRIM)'은 탄소 섬유를 적용한 구조로 설계했다. 미드솔에는 '라이트스트라이크 프로' 폼을, 아웃솔에는 '라이트트락시온'과 '컨티넨탈' 러버를 적용했다. 무게는 남성 제품이 270㎜ 기준 177g, 여성 제품이 240㎜ 기준 150g이다. 뒤꿈치와 앞부분 높이는 각각 39㎜와 35㎜로 4㎜ 드롭을 적용했다. 아디다스는 케냐와 에티오피아, 미국에서 25명 이상의 선수와 제품을 시험하고 장기 착화 테스트와 생체역학 연구 등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신제품과 함께 '아디제로 프로 3D 싱글렛', '아디제로 프로 포켓 쇼츠', '아디제로 프로 컨트롤 레깅스', '아디제로 블레이즈 자켓' 등 러닝 의류도 선보인다. 아디제로 아디오스 프로 5와 의류 컬렉션은 아디다스 공식 온라인스토어와 주요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한다. ◇ 신세계사이먼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 '뷰오리' 신규 입점 신세계사이먼이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 EAST에 액티브웨어 브랜드 '뷰오리(VUORI)' 매장을 열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이 국내에서 수입·판매하는 뷰오리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시작한 브랜드다. 운동복과 일상복의 경계를 낮춘 액티브웨어를 주력으로 선보이고 있다. 신세계사이먼은 웰니스와 애슬레저 관련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룰루레몬에 이어 뷰오리를 입점시키며 액티브웨어 브랜드 구성을 확대했다. 매장 개장을 기념해 이달 30일까지 전 제품을 아울렛 판매가격에서 추가 10% 할인한다. 3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선착순으로 에코백을 증정한다. 신세계사이먼 관계자는 “웰니스와 애슬레저 트렌드 확산에 따라 관련 브랜드에 대한 고객 수요도 늘고 있다"며 “고객들의 생활 방식에 맞춰 브랜드 구성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마르디 메크르디, 2027 봄·여름 신제품 370여종 공개 피스피스스튜디오가 전개하는 마르디 메크르디가 2027년 봄·여름 시즌 글로벌 수주회를 열고 신제품 370여종을 공개했다. 마르디 메크르디는 지난 21~22일 서울 피스피스스튜디오 본사에서 수주회를 진행했다. 중국과 대만, 말레이시아, 태국, 인도네시아 등의 바이어와 마르디 메크르디 일본·중국 법인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신제품에는 브랜드를 상징하는 플라워 그래픽과 빈티지 레터링을 결합한 신규 디자인을 적용했다. '뉴 베이직 핏'과 '슬림 핏'을 새로 선보이고 M 사이즈를 추가해 남성도 착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강연 소재를 활용한 원피스와 티셔츠, 테리 소재 홀터넥, 핀스트라이프 재킷, 스톤 장식 이지 팬츠 등 제품군도 공개했다. 마르디 메크르디는 수주회에 참석한 해외 바이어의 의견을 바탕으로 국가별 상품 기획을 구체화하고 해외 오프라인 매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마르디 메크르디 관계자는 “디자인과 브랜드 정체성을 각 시장의 특성에 맞춰 선보이며 해외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마르디 메크르디는 내년 1월 중국 상하이 안푸루에 첫 플래그십 매장을 열 계획이며 올해 하반기에는 태국 정규 매장을 추가로 개장할 예정이다. ◇ EPT 'NCT 태용'과 2026 가을·겨울 컬렉션 공개 패션 브랜드 이피티(EPT)가 브랜드 모델인 NCT 태용과 함께 2026년 가을·겨울 컬렉션 'FIELD NOTES(필드 노츠)'를 선보였다. 태용은 남성 패션 매거진 지큐 코리아 디지털 커버 화보에서 이피티의 새 컬렉션을 착용했다. 필드 노츠는 자연의 변화와 시간의 흐름에서 착안해 오번·모스·플럼·브라운 등 어스 톤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나일론과 스웨이드 소재에 메탈릭 요소와 복고풍 색상을 더했다. 의류는 스트라이프 니트와 여유로운 실루엣의 유틸리티 제품, 방한 제품 등으로 구성했다. 시그니처 스니커즈 '체크메이트 드라이버'는 신규 색상 4종을 선보였다. 이피티는 전체 컬렉션을 한꺼번에 출시하지 않고 가을부터 겨울까지 제품을 순차적으로 공개하는 '멀티 드롭' 방식을 적용한다. 태용이 참여한 화보와 패션 필름, 디지털 인터뷰, 숏폼 콘텐츠는 이달 21일부터 지큐 코리아 홈페이지와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유튜브 등을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되고 있다. 이피티 관계자는 “필드 노츠는 색과 질감, 계절의 변화를 담은 컬렉션"이라며 “차분하면서 편안한 분위기를 중심으로 구성했다"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코레일 자회사 5곳→3곳 통합…KTX 짐칸 늘리고 비핵심사업 정리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산하 5개 자회사가 고객서비스와 유통·물류, 유지관리 등 3개 전문회사 체제로 재편된다. 단순히 회사 숫자를 줄이는 데 그치지 않고 중복 업무와 수익성이 낮은 사업을 정리하는 한편, KTX 수하물 보관공간 확대와 역사 편의점 할인 등 이용객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 개선도 추진한다. 다만 서로 다른 회사의 직원들이 하나의 법인으로 합쳐지면서 임금·직급·복리후생 체계를 어떻게 조정할지는 과제로 남았다. 통합 법인 출범을 앞두고 자회사 노동자들이 처우 개선 등을 요구하며 총파업에 들어간 만큼 통합 이후 노사 갈등을 해소하는 것이 새 체제 안착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와 코레일은 23일 자회사 통합 절차를 마무리하고 이날부터 기존 5개 자회사를 3개 전문회사 체제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코레일네트웍스와 코레일관광개발은 고객서비스 전문회사인 가칭 '코레일관광네트웍스'로 합쳐진다. 두 기관이 나눠 담당했던 역 이용과 열차 이용, 연계교통, 관광서비스를 연결해 철도 이용 전 과정을 아우르는 고객서비스 체계를 구축한다. 코레일유통과 코레일로지스는 가칭 '코레일유통물류'로 통합한다. 철도역 유통망과 물류 인프라를 한 회사에 묶어 철도 기반 유통·물류사업의 전문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코레일테크는 합병하지 않고 기존 법인을 유지하되 유지관리 전문회사로 역할을 재정비한다. 인공지능(AI) 기반 장비 등을 청소와 시설 유지보수에 활용하고 코레일과 중복되거나 책임 범위가 불명확했던 업무를 조정한다. 통합 회사의 공식 명칭은 직원 의견수렴과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연내 확정할 예정이다. 이번 구조개편은 지난해 12월 국토부가 자회사 구조개편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면서 본격화됐다. 국토부는 올해 2월19일부터 3월17일까지 노동조합과 릴레이 면담을 진행하고 5차례 노사정협의체를 거쳐 통합안을 마련했다. 지난 6월30일 공공기관운영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친 뒤 기업가치평가와 기업결합심사 등 후속 절차가 진행됐다. 법인 통합 이후에는 코레일과 자회사, 자회사 간 업무를 다시 나누는 2단계 기능조정이 진행된다. 국토부와 코레일은 2027년 상반기까지 기능조정 로드맵을 마련하고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같은 해 말까지 위탁계약 정비를 마칠 계획이다. 통합에 따른 기관 간 인적 이동은 하지 않는 것을 전제로 한다. 우선 코레일관광개발과 코레일테크가 함께 담당해온 숙사·사옥 등 건물관리 업무는 코레일테크로 일원화한다. 코레일네트웍스의 송내역 상가관리, 코레일유통의 자원유통사업, 코레일관광개발의 레일바이크 사업 등 수익성이 낮거나 핵심 기능과 연관성이 떨어지는 사업은 정리한다. 역무·매표 분야에서는 자동발매와 원격상담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무인 서비스 품질을 개선한다. 차량·전철·통신·신호·건축 등 기술 분야에서도 코레일과 코레일테크가 중복 수행하거나 책임 구분이 명확하지 않았던 업무를 재조정한다. 제초와 차량 냉난방기 청소처럼 전문업체 활용이 가능한 업무는 외부 전문업체에 맡기고 코레일테크는 철도 유지관리 업무에 집중하는 방식이다. 차량 유지보수의 경우 현장마다 업무 구분 기준이 달라 중복이나 공백이 발생했던 만큼 코레일이 분해·정비를 맡고 자회사가 부품 세척을 전담하는 방식 등이 기능조정 방안으로 제시됐다. 자회사 통합에 맞춰 이용객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도 바뀐다. 국토부와 코레일은 이용객 편의 5건, 안전 3건, 효율성 강화 2건 등 '통합으로 달라지는 국민체감서비스 10가지'를 추진한다. KTX 열차 내 이용률이 낮은 일부 자판기는 수하물 보관공간으로 전환한다. 연말까지 자판기별 이용 현황을 조사해 전환 대상을 선정한 뒤 순차적으로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캐리어 등 대형 짐을 가지고 열차를 이용하는 승객의 불편을 줄이기 위한 조치다. 철도역사 내 편의점 '스토리웨이'에서는 1+1, 2+1 등 할인행사를 확대한다. 일부 수입상품은 해외 제조·공급사와 직접 거래해 유통단계를 줄이고 여기서 절감한 비용을 가격 경쟁력 강화와 고객서비스 개선에 활용한다. 철도와 다른 교통수단을 연결하는 서비스도 강화한다. 10월 하순부터 코레일관광네트웍스의 철도관광상품을 이용하는 고객에게 주차요금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카셰어링·렌터카와 시내·시외버스, 수요응답형 교통(DRT) 등을 철도관광상품과 연계하기 위한 중장기 로드맵도 연말까지 마련한다. 역사 청소에는 AI 기반 장비를 투입한다. 코레일테크는 연내 동대구역·대전역·김포공항역 등 3개 역사에 AI 청소장비를 도입하고, 노후 일반열차 화장실은 시설물을 분해한 뒤 스팀장비로 살균·소독하는 특별청소를 실시한다. 장애인과 노약자를 위한 고객상담도 일원화한다. 현재 주차장 이용과 예약·발권, 승하차 지원 등으로 나뉜 상담 기능을 통합해 한 번의 문의로 역사 이동부터 열차 승하차까지 필요한 서비스를 안내받도록 연내 매뉴얼을 마련한다. 안전 분야에서는 코레일로지스의 지역별 물류창고를 재난 대응 물류기지로 활용해 비상물품을 공급하고, 연말까지 전국 철도 건널목 근무자에게 열차접근경보 애플리케이션을 배포할 예정이다. 조직 통합의 또 다른 과제는 서로 다른 자회사 직원들의 임금과 직급, 복리후생 체계를 조정하는 문제다. 국토부와 코레일은 기존 직원의 고용승계를 원칙으로 통합을 추진하고 통합에 따른 기관 간 인적 이동도 하지 않기로 했다. 통합 이후에도 노사정협의체를 운영해 임금·인사·근무환경·기능조정 등을 논의하고 기관별 임금·복리후생 격차 완화와 근무체계 개선을 추진한다. 하지만 통합 법인 출범을 앞두고 노사 갈등은 이미 표면화됐다. 코레일 자회사 노동자들은 지난 21일부터 사흘간 공동 총파업에 돌입했다. 노조는 4조2교대 전환과 근속급제 시행, 6급 임금·직급체계 개선, 명절상여금 120% 지급 등을 요구하고 있다. 특히 코레일네트웍스의 무기계약직과 코레일관광개발의 정규직 등이 한 회사에 소속되는 만큼 기존 고용형태와 처우 차이를 어떤 기준으로 조정할지가 쟁점이다. 통합은 완료됐지만 임금·직급체계를 통일하기 위한 구체적인 세부안이나 중장기 로드맵은 아직 제시되지 않았다. 김태병 국토교통부 철도국장은 “이번 자회사 통합은 단순히 회사의 수를 줄이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자회사별 역할을 명확히 하고 분야별 전문성을 높여 철도 이용객의 편익을 향상하고 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통합 효과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주요 성과를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직원 처우개선 등에 대해서도 노사와 지속적으로 소통해 3개 자회사 체제가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장혜원 기자 dalgu@ekn.kr

홍지선 국토부장관 취임…주택공급·균형발전 시험대

23일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이 취임식을 갖고 장관으로서 공식 업무를 시작한다. 전날 이재명 대통령은 홍 장관의 임명안을 재가했다. 이후 홍 장관은 바로 경기 부천대장 공공주택지구를 찾아 현장 행보를 이어갔다. 부천대장지구는 서울과 인접한 수도권 핵심 입지에 약 2만가구 주택을 공급하는 3기 신도시다. 약 56만㎡ 산업용지에 대한항공, SK이노베이션, SK하이닉스 등 앵커기업이 입주 예정이고 대장-홍대선 등 광역 교통망이 조성된다. 현장에서 홍 장관은 “3기 신도시에 최단기 착공모델을 적용하는 등 사업 일정과 공정을 면밀히 관리하고, 부천대장 지구 뿐 아니라 8.13 대책 등 주택공급 정책 전반을 꼼꼼히 챙겨 국민 주거안정이라는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홍 장관은 취임사에서 현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경기도에서 도시와 주택, 교통분야 행정을 하며 정책이 현장에서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많이 경험했다"며 “보고서에서는 인허가 절차 한 줄로 보이는 일이 현장에서는 주민에게 몇 달, 몇 년의 기다림이 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2차관 취임 당시 첫 현장 일정으로 물류센터를 찾았던 것도 같은 이유라고 설명했다. 홍 장관은 “중앙정부가 좋은 제도를 만드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며 “지방정부와 민간에서 실제로 집행할 수 있어야 하고, 국민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어야 비로소 정책이 완성된다"고 강조했다. 홍 장관은 주거안정에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주택 수급의 불균형과 임대차 시장의 불안, 가계부채 부담이 맞물려 있는 상황에서 현장과 실용 중심의 주택 정책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3기 신도시와 도심 주택사업의 속도를 높이기 위해 수도권 지방정부와 다층적 협의체를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통합심의와 인허가 패스트트랙을 구축하고, 중앙정부의 제도적 지원과 지방의 자율성이 선순환하는 협력형 주택공급 모델을 정착시키겠다고 했다. 임대차 시장 안정을 위해선 민간 장기 임대를 확대하는 한편, 보편형 공공임대 활성화를 통해 주거 취약계층과 청년, 신혼부부 등 무주택자의 주거사다리를 놓겠다고 밝혔다. 성장거점 마련도 강조했다. 지방의 주요 거점도시에 도시·건축 특례와 필요한 인프라 지원을 집중해 일자리와 주거가 결합된 새로운 성장거점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지역성장 모델을 만들기 위해 기업형 첨단도시를 조성하고, 공공기관 2차 이전과 세종·새만금을 비롯한 균형발전의 핵심 과제도 챙긴다. 홍 장관은 “내 집 마련에 대한 국민의 걱정은 여전히 크고, 수도권과 지역의 격차, 이동의 불편, 건설·교통 현장의 안전과 미래 산업의 경쟁력까지 어느 하나 미룰 수 없는 과제들이 많다"며 “정부 출범 2년차를 맞은 지금은 계획을 제시하는 것을 넘어 국민께 구체적인 변화와 성과를 보여드려야 할 시간"이라고 말했다. 송윤주 기자 syj@ekn.kr

“연휴 쉬면서 가을 나들이 계획할까”…서울한옥위크 10월 개최

다음달 2일부터 11일까지 열흘간 북촌과 서촌 일대에서 제4회 서울한옥위크가 열린다. 26일 서울시는 사전예약이 필요한 시민참여 프로그램은 지난 18일부터 서울한옥포털 누리집을 통해 신청을 받고, 추첨을 통해 참여자를 선정한다고 밝혔다. 서울한옥위크는 한옥 관련 기관·단체·주민이 협력해 개최하는 한옥 복합문화행사다. 행사는 전시·답사·체험·공연·이벤트 등 한옥의 가치와 매력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한옥 답사 프로그램인 '대문 너머, 한옥'은 도슨트 투어와 자유 관람으로 운영한다. 올해 도슨트 투어에는 운경고택, 주한스위스대사관, 서울우수한옥 등 평소 쉽게 만날 수 없었던 한옥을 도슨트와 함께 깊이 있게 둘러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도슨트 투어 프로그램은 북촌·서촌·은평 등에서 총 12개 코스로 운영된다. △북촌 코스(6개) △서촌 코스(3개) △은평 코스(1개) △그 외 지역(2개)가 운영될 예정이다. 코스마다 디자이너, 교수, 건축가 등이 안내를 맡는다. 북촌 코스(6개)는 2일 '디자이너 권루이와 걷는 정원을 가꾸는 집'을 시작으로 5일 '아로마티카 북촌', 7일 '교수 안창모와 살펴보는 100년 고택의 오늘', 8일 '건축가 황두진과 함께하는 가회동 한옥의 시간'과 '취죽당 자율관람', '건축가 류재은과 만나는 한옥의 확장'이 진행된다. 서촌 코스(3개)는 6일 '고택을 지키는 사람들 과 ', 6일 '건축가 김원천과 들여다보는 한옥', 11일 '집으로 가는 길 '로 구성된다. 은평 코스(1개)는 4일 '교수 강성원이 안내하는 손님을 맞이하는 집', 그 외 지역(2개)은 7일 정수초등학교 한옥교실, 8일 주한스위스대사관 코스가 운영된다. 자유관람은 3일·10일 토요일마다 북촌문화센터에서 종이 팔찌와 안내 지도를 받아 북촌 곳곳의 공공한옥을 둘러볼 수 있다. 현장에는 영어 오디오 도슨트 링크도 제공해 외국인 방문객도 어려움 없이 관람을 즐길 수 있다. 행사기간 동안 서울 공공한옥과 종로문화재단, 은평역사한옥박물관 등 협력기관에서는 총 17개의 전시가 진행된다. '서울한옥일상'은 공공한옥의 마루, 사랑방, 마당 등 주요 공간별 특징을 살려 가구와 소품 등으로 꾸민 모델하우스형 전시로 북촌 3곳과 서촌3곳에서 운영된다. 어린이 창작 뮤지컬 공연·한옥콘서트·이야기 1인극·클래식 및 국악 공연 등 다양한 시민참여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한옥의 생활문화를 오감으로 경험할 수 있는 시민참여 프로그램도 열린다. 공공한옥인 북촌문화센터, 배렴가옥, 홍건익가옥을 중심으로 공예 체험·꽃꽂이·전통차·전통주 등 40여 개의 답사,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송윤주 기자 syj@ekn.kr

한국씨티은행 새 행장에 김경호 부행장…‘기업금융통’ 계보 잇는다

한국씨티은행 차기 행장에 김경호 기업금융그룹 부행장이 내정됐다. 한국씨티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22일 회의를 열고 김경호 부행장을 차기 행장 최종 후보로 추천했다고 23일 밝혔다. 김 후보는 2001년 씨티은행 입사 후 대기업금융과 금융기관 영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주요 보직을 거쳤다. 2021년부터 한국씨티은행 기업금융그룹 부행장을 맡고 있다. 한국씨티은행이 소비자 금융을 철수한 후 기업금융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하면서 기업금융 전문가를 차기 행장으로 낙점한 것으로 보인다. 박진회 전 행장, 유명순 현 행장도 기업금융그룹장을 거쳤다. 임추위는 “김 후보의 중장기 경영 비전과 전략, 대내외 소통·리더십 역량, 경영 역량과 전문성, 금융산업에 대한 통찰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종 후보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향후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오는 10월 27일 차기 행장으로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유명순 행장은 지난 7월 30일 임기 종료에 맞춰 퇴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유 행장의 임기는 다음 달 27일까지다. 유 행장은 2020년 10월 취임했으며 2023년 염인에 성공해 총 6년간 은행을 이끌었다. 한국씨티은행 최초이자 국내 민간은행 최초의 여성 행장이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AI폰 성능 가르는 ‘숨은 부품’…삼성 LPDDR6, 퀄컴 문턱 넘었다

삼성전자의 차세대 저전력 메모리 LPDDR6가 퀄컴 테크놀로지스의 신규 스냅드래곤 플랫폼에서 업계 최초로 검증받았다. 온디바이스 AI가 멀티모달·에이전트 형태로 고도화하며 메모리에 요구되는 대역폭과 전력 효율 수준이 크게 높아진 데 따른 대응이다. 삼성전자는 16GB LPDDR6를 퀄컴 테크놀로지스의 '스냅드래곤 8 엘리트 익스트림 Gen 6'에서 최대 10.7Gbps의 I/O 속도로 검증하는 데 업계 최초로 성공했다고 23일 밝혔다. LPDDR은 그동안 모바일 기기를 중심으로 쓰여온 저전력 메모리다. 최근에는 일부 연산 기능을 메모리에 직접 통합한 LPDDR-PIM, 서버용 모듈인 SOCAMM2 등으로 응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LPDDR의 주 무대인 모바일 환경에서도 변화가 빠르다. 온디바이스 AI가 텍스트·이미지·음성을 한꺼번에 이해하고, 사용자 상황에 맞춰 스스로 다음 작업까지 이어가는 방향으로 발전하면서, 메모리도 더 빠르고 전력을 덜 쓰면서 안정적으로 작동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이런 요구를 뒷받침하는 것이 성능 수치다. LPDDR6는 향상된 핀당 I/O 속도와 확장된 I/O 아키텍처를 바탕으로 최대 114GB/s의 메모리 대역폭을 낸다. LLM 추론 과정에서 모델 가중치와 KV Cache 데이터를 반복적으로 불러와야 하는 만큼, 이 같은 대역폭은 메모리와 프로세서 사이의 데이터 병목을 줄이는 데 직결된다. 전력 측면에서는 연산 부하에 따라 동작 전압·주파수를 조절하는 DVFS(Dynamic Voltage and Frequency Scaling)와 저부하 구간의 소모 전력을 줄이는 DEM(Dynamic Efficiency Mode)을 적용해, 전작인 LPDDR5X 대비 전력 효율을 최대 21% 높였다. 메모리 행(Row)의 반복 활성화로 인한 데이터 간섭을 관리하는 PRAC(Per-Row Activation Counting) 기술도 더해, 장시간 구동되는 온디바이스 AI 에이전트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동작을 뒷받침하도록 설계했다. 그 배경에는 오랜 기간 쌓아온 양사의 기술 협력이 있다. 삼성전자와 퀄컴 테크놀로지스는 초기 제품 개발 단계부터 긴밀한 기술 협력을 이어왔고, 이번 검증으로 LPDDR6가 차세대 모바일 플랫폼의 요구 수준을 충족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양사는 고도화되는 온디바이스 AI 환경에 차세대 메모리 기술을 빠르게 접목하기 위한 협력을 계속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양사 협력의 세부 내용은 오는 '스냅드래곤 서밋 2026'에서 추가로 공개될 예정이다.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상품기획팀 최장석 상무는 “삼성전자가 업계 최초로 LPDDR6를 개발한 데 이어 샘플 공급과 퀄컴 테크놀로지스의 차세대 플랫폼에서 품질 검증까지 성공적으로 완료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를 통해 LPDDR6의 기술 경쟁력과 제품 완성도를 다시 한번 입증한 만큼, 향후 고객과 시장의 상용화 일정에 맞춰 고성능·저전력 메모리 솔루션을 적기에 제공하고 차세대 AI 디바이스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퀄컴 테크놀로지스의 살만 사이드(Salman Saeed) 부사장은 “스냅드래곤 8 엘리트 익스트림 Gen 6에서 삼성 LPDDR6 검증을 성공적으로 완료한 것은 차세대 모바일 기술 발전을 위한 양사의 긴밀한 협력을 보여주는 성과"라며 “LPDDR6는 고도화되는 온디바이스 AI 경험에 필요한 대역폭과 전력 효율을 제공한다. 이번 업계 최초 검증을 계기로 모바일 생태계 전반의 혁신을 함께 이어가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하나 기자 uno@ekn.kr

[똑똑한추석] 현대백화점, 남양유업, 하이트진로음료, 오뚜기, 롯데홈쇼핑, 에이아이빅스랩

◇ 현대백화점 '추석 명절 선물세트 임박 배송 서비스' 운영 현대백화점이 추석 연휴 직전까지 선물세트를 주문 당일 배송하는 '추석 명절 선물세트 임박 배송 서비스'를 운영한다. 점포별 반경 5㎞ 이내 배송지를 대상으로 오후 3시까지 주문한 상품을 당일 저녁까지 배송한다. 선물세트를 7만원 이상 구매하면 무료이며 7만원 미만은 배송비 5000원이 부과된다. 압구정본점과 신촌점에서는 추석 전날인 오는 24일까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무역센터점과 목동점, 판교점, 더현대 서울, 더현대 대구 등 주요 점포에서는 이달 23일까지 운영한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연휴 직전 선물세트를 구매하려는 고객을 위해 구매 당일 배송하는 서비스를 운영한다"며 “선물세트 준비부터 주문·배송까지 고객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추석 연휴에는 점포별로 이틀씩 휴점한다. 무역센터점·천호점·미아점·목동점 등 11개점은 오는 24~25일, 압구정본점과 신촌점은 25~26일 문을 닫는다. 현대아울렛과 커넥트 현대는 추석 당일인 25일 휴점한다. ◇ 남양유업, 추석 맞아 가족돌봄청년·지역사회 나눔 남양유업이 추석을 맞아 본사와 전국 사업장을 연계해 가족돌봄청년과 청소년, 임산부, 지역 주민 등을 대상으로 나눔 활동을 펼쳤다. 남양유업은 최근 가족돌봄청년 30명에게 명절 식품과 자사 건강 제품으로 구성한 선물세트를 전달했다. 앞서 가족돌봄청년을 대상으로 '바리스타 직무 체험 교육'도 진행했다. 전국 공장도 지역사회 지원에 참여했다. 경주공장은 지난 18일 청소년·위기 임산부 출산 지원 시설 '누리영타운'에 '과수원 사과' 39박스를 전달했다. 나주공장은 이달 29일 미혼모 지원 기관 '어린엄마둥지'에 분유와 멸균우유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천안공장 사내 봉사동호회 '사랑나눔회'는 지난 14일 천안시 목천읍과 청룡동 주민들에게 쌀·라면·우유 등으로 구성한 추석 식료품 꾸러미를 전달했다. 남양유업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본사를 비롯한 전국 15개 사업장을 통해 지역사회에 전달한 제품은 총 23만개, 2억4500만원 상당이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본사와 각 사업장이 지역사회에 필요한 지원을 함께 고민하고 나눔에 참여했다"며 “필요한 곳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하이트진로음료, 귀성길 '오늘도 무사고' 캠페인 하이트진로음료가 한국교통안전공단 서울본부와 추석 귀성객을 대상으로 '오늘도 무사고'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번 캠페인은 장거리 이동이 늘어나는 추석 연휴를 맞아 음주·졸음·과속운전을 예방하고 안전운전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22일 청량리역에서 진행한 데 이어 이달 23일 서울만남의광장에서 귀성객을 만난다. 현장에서는 전 좌석 안전띠 착용과 음주·졸음·과속운전 예방 등 교통안전 수칙을 안내한다. '하이트제로0.00', '하이트제로0.00 레몬&유자', '블랙보리 콜라' 등 제품도 제공한다. 하이트제로0.00은 알코올 함량 0.00%인 무알코올 맥주맛 음료다. 하이트진로음료 관계자는 “운전을 앞둔 상황에서는 음주를 피하는 선택이 중요하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귀성객들이 안전운전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 오뚜기, 추석 맞아 6·25 참전유공자 간편식 후원 오뚜기가 추석을 맞아 6·25 참전유공자와 유족에게 간편식 제품을 전달했다. 후원 품목은 '옛날 삼계탕', '옛날 구수한끓여먹는 누룽지', '종로식 도가니탕', '동지팥죽' 등 4종이다. 참전유공자와 유족, 전국 보훈지청 등에 전달됐다. 오뚜기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4차례에 걸쳐 참전유공자 등을 대상으로 약 15만개의 제품을 후원했다. 임직원이 참여하는 국립서울현충원 봉사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오뚜기와 관계사는 사내 봉사활동 '서울현충 가드너스'를 통해 국립서울현충원 묘역을 정비하고 있다. 지난 4월 자매결연 기업으로 선정돼 6·25전쟁 전사자와 순직 장병 등 863위가 안장된 제7묘역을 배정받았다. 오뚜기 관계자는 “국가를 위해 헌신한 참전유공자와 유가족에게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후원과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 롯데홈쇼핑, 임직원 빚은 송편 장애인 가정 200세대 전달 롯데홈쇼핑이 추석을 맞아 임직원 소통 행사와 지역사회 나눔 활동을 함께 진행했다. 롯데홈쇼핑은 지난 22일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 본사에서 임직원 행사 '다함께 더 높게'를 열었다. 직원들은 부서와 직급에 관계없이 팀을 구성해 단체 줄넘기와 축구 슈팅, 판 뒤집기 등 협동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 '희망수라간'과 연계한 송편 빚기 봉사활동도 진행했다. 임직원들이 만든 송편은 영등포구사회복지협의회를 통해 지역 장애인 가정 200세대에 전달됐다. 롯데홈쇼핑은 앞으로 사내 소통 행사와 사회공헌 활동을 연계한 임직원 참여 프로그램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박재홍 롯데홈쇼핑 전략지원본부장은 “직원들이 함께 어울리고 지역사회 이웃과 온정을 나누는 자리를 마련했다"며 “일상 속에서 나눔의 가치를 실천할 수 있는 참여형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 에이아이빅스랩 “AI 추석선물 분석서 스팸·정관장 상위권" 에이아이빅스랩이 생성형 인공지능(AI) 답변을 분석한 결과 추석 선물 관련 브랜드 가운데 스팸과 정관장이 상대적으로 많이 노출됐다고 발표했다. 에이아이빅스랩은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4일까지 챗GPT·제미나이·퍼플렉시티·클로드 등 생성형 AI 4종을 대상으로 추석 선물 분야 'AI 브랜드 경쟁력 지수(AIBIX)'를 측정했다. 회사 분석에 따르면 종합 지수는 스팸이 30.7점, 정관장이 20.9점이었다. 동원 6.0점, 한삼인 5.8점, 종근당건강 5.7점, 이마트 5.5점 등이 뒤를 이었다. 전체 AI 답변 가운데 브랜드가 한 곳도 언급되지 않은 비율은 34.7%로 집계됐다. 한우·과일·참치·상품권·견과·한과 등 개별 브랜드보다 품목을 중심으로 답하는 사례가 많았다는 게 회사 측 분석이다. AI별 결과에도 차이가 있었다. 에이아이빅스랩에 따르면 제미나이·클로드·퍼플렉시티에서는 스팸의 지수가 가장 높았지만 챗GPT에서는 이마트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회사는 챗GPT가 다른 AI보다 상품 브랜드 대신 이마트·쿠팡 등 구매처를 언급하는 경향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김준현 에이아이빅스랩 대표는 “추석 선물은 AI가 브랜드보다 한우·과일·참치·건강식품 같은 품목을 우선해 답하는 대표적인 카테고리"라며 “유통사는 상품 브랜드보다 구매처로 주로 호출됐다"고 말했다. 에이아이빅스랩은 AIBIX가 특정 기간 생성형 AI 응답에서 브랜드의 등장·언급·추천·인용 양상을 분석한 지수로, 매출이나 시장점유율, 제품 품질 또는 전체 소비자의 선호도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똑똑한유통] 이마트, 동원그룹, 골든블루, 쿠팡 착한상점, 롯데웰푸드, 전국한우협회-롯데GRS

◇ 이마트, 경기도 '신선한 그냥드림'에 3년간 6억원 지원 이마트가 경기도, 경기도사회복지협의회와 손잡고 취약계층에 친환경 농산물을 지원하는 '신선한 그냥드림' 사업을 추진한다. 이마트는 지난 22일 광명푸드뱅크마켓센터 광명점에서 경기도, 경기도사회복지협의회와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한채양 이마트 대표이사, 추미애 경기도지사, 박승원 광명시장, 전창호 경기도사회복지협의회장 등이 참석했다. 신선한 그냥드림은 이마트 후원금으로 경기도에서 생산한 친환경 농산물을 구입해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에게 제공하는 사업이다. 경기도의 '그냥드림'은 별도의 소득 증빙이나 신청 절차 없이 식료품과 생필품을 지원하는 복지사업이다. 이마트는 올해부터 3년간 매년 2억원씩 총 6억원을 지원한다. 경기도사회복지협의회는 경기도농수산진흥원과 협력해 친환경 농산물을 구입한 뒤 도내 17개 시·군 21개 사업장을 통해 전달한다. 이번 사업은 이마트와 경기도가 2023년 시작한 '신선한 식탁' 사업을 확대한 것이다. 이마트에 따르면 신선한 식탁 사업과 희망배달마차 등을 통해 경기도 내 9만2000여세대에 약 34억원을 지원했다. 한채양 이마트 대표는 “신선한 그냥드림 사업이 취약계층의 건강한 식생활을 지원하고 지역 농가의 판로 확대에도 힘을 보태는 상생 모델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동원그룹 “'필요에 답하다' 광고 누적 조회수 1억1000만회" 동원그룹이 브랜드 슬로건 '필요에 답하다'를 주제로 제작한 세 번째 기업 광고를 공개했다. 이번 광고는 '미래가 필요한 자리에 답을 만든다'를 주제로 종합 단백질과 2차전지 소재, 스마트 물류 등 동원그룹이 추진하는 주요 신사업을 담았다. TV와 동원그룹 공식 유튜브 채널 '동원TV' 등을 통해 선보인다. 동원그룹은 지난해 '필요에 답하다'를 브랜드 슬로건으로 선포한 뒤 두 차례 기업 광고를 공개했다. 동원그룹에 따르면 앞서 공개한 두 광고의 소셜미디어 누적 조회수는 1억1000만회를 넘어섰다. 동원그룹 관계자는 “단백질 공급과 에너지 저장, 물류 자동화 등 미래 사회의 다양한 필요와 관련된 동원그룹 사업을 알리기 위해 이번 광고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동원그룹은 지난 6월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업체 인터브랜드가 발표한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 2026'에서 50대 브랜드에 포함됐다. 회사 측이 제시한 인터브랜드 평가 기준 브랜드 가치는 3856억원이다. ◇ 골든블루 '쿼츠 인 더 시티' 두 번째 협업 진행 골든블루가 프리미엄 하이볼 전문점 '나카스하이볼클럽'과 함께 '쿼츠 인 더 시티' 두 번째 협업을 진행한다. 쿼츠 인 더 시티는 외식 매장별 특성에 맞춰 위스키 '골든블루 쿼츠'를 활용한 하이볼 메뉴를 선보이는 캠페인이다. 골든블루는 지난달 서울 논현동 수제어묵바 '슌노오뎅'에서 첫 협업을 진행한 데 이어 이달 23일부터 서울 북가좌동 '심야식당 텐조'와 '하이쿠모'에서 두 번째 행사를 시작했다. 두 매장에서는 골든블루 쿼츠에 생포도를 넣은 '샤인폭탄사와'를 판매한다. 얼음 대신 통째로 얼린 과일을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골든블루는 앞으로 20·30대가 주로 찾는 외식 매장을 중심으로 협업 대상을 확대하고 각 매장의 음식과 특성에 맞춘 하이볼 메뉴를 추가로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박소영 골든블루 대표는 “다양한 공간에서 골든블루 쿼츠를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한 캠페인"이라며 “앞으로 공개할 매장을 통해 젊은 소비자와 접점을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 쿠팡 착한상점 “경북 농식품 소상공인 누적 매출 340억원" 쿠팡이 중소상공인 상생 전문관 '착한상점'을 통해 경북 농식품 업체의 온라인 판로 확대를 지원하고 있다. 쿠팡은 경상북도 농식품유통교육진흥원과 협력해 2022년부터 착한상점에서 경북 농식품 기획전을 운영해왔다. 쿠팡에 따르면 경북농식품진흥원을 통해 기획전에 참여한 업체들의 2022~2025년 누적 매출은 340억원을 넘어섰다. 같은 기간 경북농식품진흥원을 통해 110여개 업체가 참여해 농식품 1200여개를 착한상점에서 판매했다. 쿠팡 착한상점은 지방 농어촌과 중소상공인의 온라인 판로 확대를 지원하는 상생 전문관이다. 쿠팡은 참여 업체를 대상으로 마케팅과 홍보 등을 지원하고 김·감·과메기 등 지역 특산물부터 식품·공산품까지 판매하고 있다. 추석을 맞아 '경북 우수 임산물 기획전'과 '경북 농특산물 기획전'도 진행하고 있다. 쿠팡 관계자는 “앞으로도 착한상점을 통해 경북을 비롯한 지역의 우수 상품을 전국 고객에게 알리고 지역 소상공인의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롯데웰푸드, 추석 맞아 '졸음운전방지 껌 씹기 캠페인' 롯데웰푸드가 한국도로공사 서울경기본부·대전충남본부와 추석 연휴 장거리 운전자를 대상으로 '졸음운전방지 껌 씹기 캠페인'을 펼친다. 롯데웰푸드는 지난 22일 고삼호수휴게소에서 장거리 운전자들에게 '졸음번쩍껌'과 생수, 물티슈 등 안전운전 홍보물품을 전달했다. 이달 23일에는 경부고속도로 옥산휴게소 부산방향에서 캠페인을 이어간다. 휴게소 이용객에게 홍보물품을 제공하고 화물차 운전자를 대상으로 후부 반사판과 반사지 부착, 타이어 점검, 워셔액 보충 등 차량 무상점검도 지원한다. 롯데웰푸드는 2013년부터 명절과 나들이철을 중심으로 해당 캠페인을 진행해 올해 14년째를 맞았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추석 연휴 장거리 이동을 앞둔 운전자들의 안전한 귀성길을 돕기 위해 캠페인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 전국한우협회·롯데GRS, 한글날 맞아 한우불고기버거 970세트 나눔 전국한우협회와 롯데GRS가 다음달 9일 한글날을 앞두고 이주배경 아동을 위한 한우불고기버거 나눔에 나섰다. 전국한우협회와 롯데GRS는 1000만원 상당의 롯데리아 한우불고기버거 세트 쿠폰을 국제구호개발 비정부기구(NGO) 희망친구 기아대책에 전달했다. 지원 규모는 한우불고기버거 세트 970개다. 희망친구 기아대책을 통해 이주배경 아동기관 15곳의 아동 970명에게 제공한다. 전달식에는 민경천 전국한우협회장과 이혁중 롯데GRS 마케팅부문장, 박찬욱 희망친구 기아대책 ESG나눔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혁중 롯데GRS 마케팅부문장은 “한글날을 맞아 언어교육 기회가 부족한 아동들에게 뜻깊은 선물을 전할 수 있어 의미 있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민경천 전국한우협회장은 “한우농가의 마음을 모은 한우자조금을 통해 나눔을 실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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