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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롤] 전남광주북구-광산구

신재생에너지·권역별 특화사업 등 성과 인정 평두메습지 보전·환경교육으로 탄소중립 실천 확산 북구=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북구가 기후위기에 대응해 추진해 온 탄소중립 정책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호남권 지자체 가운데 유일하게 장관상을 수상한다. 북구는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주관한 '2026년 지자체 탄소중립 우수사례 평가'에서 탄소중립 정책을 효과적으로 이행한 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장관상을 받게 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전국 지자체와 기관이 제출한 탄소중립 이행 실적과 협력 사례를 대상으로 부문별 평가 항목에 따라 적정성과 실효성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북구는 지난해 2045년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을 수립한 뒤 지역 특성에 맞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왔다. 먼저 27개 동 220개소에 태양광 발전 시설과 태양열시스템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보급하며 주민들의 에너지 비용 절감과 탄소 배출량 감축에 힘을 쏟았다. 북구 전역을 5개 권역으로 나눠 권역별 특성을 반영한 탄소중립 특화사업도 진행했다. 주민들의 탄소중립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지역 생태자원 보전에도 행정력을 기울였다. 광주 유일의 람사르습지인 평두메습지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와 환경단체가 업무협약을 맺고 관련 조례를 제정하는 등 체계적인 관리 기반을 마련했다. 평두메습지를 활용한 환경교육도 이어갔다. 어린이 람사르습지 탐사대와 시민과학 생태학교 등을 운영하며 주민들이 생태환경의 중요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와 함께 광주 자치구 최초로 탄소중립 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생애주기별 맞춤형 환경교육을 실시하는 등 지역사회 전반에 탄소중립 실천 분위기를 확산하기 위한 사업도 추진했다. 이 같은 정책 추진 결과 북구는 2025년 온실가스 감축 목표량을 초과 달성했으며, 그동안의 탄소중립 정책 성과를 인정받아 호남권 지자체 가운데 유일하게 장관상을 수상하게 됐다. 신수정 북구청장은 “이번 성과는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설계한 공직자와 일상 속 행동으로 탄소중립을 실천해 주신 주민들의 노력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주민 생활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실효성 높은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탄소중립도시를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시동 소장, 광산아카데미서 '코스피 1만 시대' 투자전략 제시 시민·공직자 500여 명 참석…경제적 주권 위한 투자 방향 공유 광산구=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부자가 되는 것 자체가 투자의 목표가 돼서는 안 됩니다. 중요한 것은 어떤 삶을 살 것인가입니다." 대한민국 대표 경제 해설가 박시동 골디락스 경제연구소 소장이 투자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며 시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전남광주 광산구는 지난 11일 광산문화예술회관에서 박시동 소장을 초청해 '광산아카데미'를 개최했다. 이날 강연에는 시민과 공직자 등 50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자본시장과 금융·증권 분야에서 전문성을 바탕으로 활동해 온 박시동 소장은 이날 '코스피(KOSPI) 1만 시대 한국 경제 전망과 현명한 투자전략'을 주제로 급변하는 경제 환경 속 한국 자본시장의 미래와 투자 방향을 설명했다. 최근 펴낸 저서 '코스피 1만 넥스트 레벨'을 바탕으로 한국 증시가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할 가능성을 짚고, 경제적 불안에서 벗어나기 위해 필요한 투자 관점도 함께 제시했다. 박 소장은 주요국 증시 상승률과 비교해 한국 시장이 상대적으로 제자리걸음을 해온 배경으로 지배구조와 배당 성향 등 다양한 요인을 꼽았다. 그러면서 “꿈의 '코스피 1만'은 단순히 주가가 오르는 것이 아니라 한국 기업의 이익 가치가 제대로 평가받을 때 도달 가능한 수치"라고 설명했다. 개인 투자자의 역할에 대해서는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이 투자의 주체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하면서도 단순한 자산 증식이나 부의 축적에만 목표를 둬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특히 “단순히 부를 쌓는 것이 아닌 어떤 삶을 살 것인가가 투자의 목표여야 한다"며 “투자는 개인의 자산 증식이 아닌 스스로 삶을 결정하는 힘, 즉 '경제적 주권'의 문제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강연에서는 시민들이 경제적 불안을 느끼는 근본적인 원인을 살펴보고, 경제적 자유를 넘어 경제적 주권을 갖추기 위한 실천적인 방향을 함께 고민했다. 경제와 투자에 관한 시민들의 솔직한 생각을 나누고 궁금증을 해소하는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돼 참석자들의 관심을 이어갔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박시동 소장님의 강연은 시민, 공직자들이 경제와 시장을 보는 눈을 기르고, 내 삶과 투자 사이의 방향을 읽는 기준을 얻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며 “시민 삶에 힘이 되는 배움의 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산구는 오는 10월 15일 김현옥 예술감독을 초청해 '음악으로 쓴 광주정신'을 주제로 광산아카데미를 개최한다. 11월 19일에는 세계적 미디어 예술가 이이남 작가가 강사로 나서 '미디어아트와 나'를 주제로 시민들과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문남석 기자 ans7200@ekn.kr

강원생활도민 500일 만에 13만7000명…10명 중 8명 수도권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도가 생활인구 확대를 위해 도입한 '강원생활도민 제도'가 시행 500일 만에 가입자 13만7000명을 넘어섰다. 특히 가입자의 약 78%가 수도권 거주자로 나타나 이들을 실제 강원 방문과 체류, 소비로 연결하는 것이 향후 제도의 성과를 가를 핵심 과제로 떠올랐다. 강원도는 지난해 5월 1일 시행한 강원생활도민 제도가 지난 12일 시행 500일을 맞았으며, 가입자는 도 주민등록인구의 9.1%에 해당하는 13만7000여 명으로 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 시행 100일째인 지난해 8월 8일 1만2000여 명과 비교하면 약 11배 증가했다. 가입 속도도 빨라졌다. 시행 초기 100일까지 하루 평균 약 120명이 가입했지만 이후 400일 동안에는 하루 평균 약 310명이 새로 가입했다. 가입자의 지역별 분포에서는 수도권 비중이 두드러진다. 전체 가입자의 약 78%가 수도권 거주자로, 강원생활도민 10명 가운데 8명가량을 차지했다. 도는 가입자 규모 자체보다 이들이 실제 강원을 방문해 머물고 소비하는 생활인구로 이어지는 데 주목하고 있다. 올해부터 인구감소지역의 보통교부세 산정에 생활인구가 반영되면서 관광·체류인구 확대가 지역경제뿐 아니라 지방재정에도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부상했기 때문이다. 행정안전부의 '2026년 1분기 인구감소지역 생활인구 산정 결과'에 따르면 강원도 내 인구감소지역 체류인구는 등록인구의 6.1배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도는 그동안 수도권 주요 박람회와 타지역 공공기관, 군부대 입영문화제 등을 찾아 강원생활도민 가입을 홍보해 왔다. 시행 이후 현장 홍보는 70여 차례 진행됐으며 이를 통해 약 3만 명이 가입한 것으로 집계됐다. 앞으로는 가입자 증가를 실제 방문과 체류, 소비로 연결하는 데 정책의 초점을 맞춘다. 제휴처를 확대하는 한편 시행 500일과 추석을 계기로 온라인 이벤트도 진행한다. 500일 기념 이벤트는 14일부터 18일까지 강원생활도민증 발급자를 대상으로 진행하며, 강원혜택이지 홈페이지에 제휴처를 추천한 참여자 가운데 100명을 추첨해 모바일 강원상품권을 지급한다. 추석맞이 이벤트는 오는 30일까지 제휴처를 방문·이용한 강원생활도민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이용 인증사진과 강원생활도민증 발급화면을 제시한 참여자 가운데 50명을 추첨해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제공한다. 김동준 도 지역소멸대응정책관은 “생활인구가 보통교부세 산정에 반영되면서 강원을 찾는 한 사람 한 사람이 지역의 활력이자 재정 기반이 되고 있다"며 “13만7000여 명의 강원생활도민이 다시 강원을 찾고 더 오래 머물며 지역에서 소비할 수 있도록 제휴처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정선군 7665억원 추경…주거·생활SOC 늘리고 지역 창업 키운다

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정선군이 7665억원 규모의 제2회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하고 정주여건 개선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재정을 투입한다. 공공임대주택과 도로·교량 등 생활SOC를 확충하는 한편 전통시장과 초기창업자의 성장을 지원해 지역 내 경제활동 기반을 넓히는 데 초점을 맞췄다. 13일 정선군에 따르면 올해 제2회 추경예산은 7664억9084만원으로 제1회 추경보다 986억9598만원 증가했다. 일반회계는 7097억6993만원으로 832억369만원 늘었고 특별회계는 567억2091만원으로 154억9228만원 증가했다. 우선 주거 여건 개선을 위해 북평면 공공임대주택 건립 48억원, 여량면 8억4000만원, 남면 34억609만원 등 모두 90억4609만원을 반영했다. 생활SOC 분야에서는 농어촌도로 240호 큰골 위험교량 재가설에 6억원, 임계 공공임대주택 진입도로 개량에 18억원, 남면 문곡시가지 도로 확장 및 주차장 개설에 10억원을 편성했다. 지역 상권과 생활체육 기반에도 재정을 투입한다. 백년시장 육성사업에 6억원, 고한읍 그라운드골프장 조성사업에 2억5000만원을 반영했다. 지역에서 사업을 시작한 초기창업자의 성장 지원도 이어간다. 정선 약초시장에 자리 잡은 목공방 '정선산아래'는 '2026년 정선 기본소득형 창업 지원사업'을 통해 체험 환경과 운영 기반을 보완한다. 창업한 지 약 1년 된 정선산아래는 원목가구 주문 제작과 목공 교육, 목공 소품 판매 등을 운영하고 있다. 관광객과 지역주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목공 체험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인근에는 은반지 제작 체험공방 '은근히'가 자리 잡고 있다. 목공과 금속공예 체험장이 한곳에 모이면서 약초시장을 찾는 관광객에게 기존 장보기와는 다른 체험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정선군은 정선산아래의 체험장 운영 기반을 보완하고 프로그램을 추가 발굴해 초기 사업장의 안정적인 운영을 지원할 계획이다. 전통시장 내 체험형 점포를 육성해 관광객의 시장 체류시간을 늘리는 방안도 추진한다. 이번 추경에서 공공임대주택과 생활SOC가 주민의 생활 기반을 보완하는 사업이라면 전통시장과 초기창업 지원은 지역에서 실제 경제활동을 이어갈 수 있는 기반을 넓히는 사업에 해당한다. 최승준 정선군수는 “한정된 재원을 군민의 삶과 지역의 미래를 위해 책임 있게 운용해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패트롤] 김천시-상주시-문경시-고령군

김천=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김천시가 사회복지 현장과 시민을 한자리에서 잇는 대규모 복지박람회를 열었다. 13일 김천시는 지난 12일 종합스포츠타운 보조경기장에서 '2026 사회복지의 날 기념식 및 제12회 행복김천 복지박람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나누는 복지, 커지는 행복, 함께 웃는 행복김천!'을 슬로건으로 시민들의 사회복지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지역 복지기관·단체 간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행사는 특히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김천시사회복지사협회, 김천시사회복지협의회가 공동 주관해 의미를 더했다. 행정과 민간 복지기관, 현장 종사자가 함께 행사를 준비하면서 지역 복지 주체 간 협력체계를 한층 강화했다는 평가다. 박람회에는 지역 내 사회복지시설과 기관, 민간단체 등 50여 곳이 참여했으며 사회복지 종사자와 시민 등 2000여 명이 행사장을 찾았다. 행사는 천무응원단의 오프닝 공연을 시작으로 사회복지의 날 기념식, 유공자 표창, 행복김천 복지박람회 슬로건 공모전 시상 순으로 진행됐다. 지역 복지 증진에 기여한 유공자와 공모전 수상자 등 40여 명이 이날 상을 받았다. 기념식 이후에는 각 기관이 운영하는 체험·상담·홍보 부스가 시민들의 발길을 끌었다. 아동·청소년부터 노인까지 생애주기별 복지서비스 정보를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해 시민들이 복지제도를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시민 참여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마련됐다. 행복김천마켓을 비롯해 복지 골든벨 퀴즈, 복지인 가요제, 시민 참여 게임, 문화공연 등이 이어지면서 사회복지 종사자와 시민이 함께 즐기고 소통하는 축제의 장이 펼쳐졌다. 김천시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복지가 일부 취약계층에 국한된 지원이라는 인식에서 벗어나 시민 누구나 생애 전반에서 이용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서비스라는 점을 알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김천시 관계자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사회복지사협회, 사회복지협의회가 함께 힘을 모아 준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시민들이 지역의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직접 체험하면서 복지가 모두의 행복한 삶을 위한 제도라는 점을 느끼는 시간이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배낙호 김천시장은 “사회복지 현장과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지역 복지기관·단체와 긴밀히 협력해 소외되는 이웃 없이 모두가 함께 행복한 김천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김천=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김천의 농산물과 가공식품, 지역 주류를 한자리에서 맛보고 즐기는 야간축제가 시민들의 호응 속에 막을 내렸다. 13일 김천시는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이틀 간 안산공원에서 '한 입, 한 잔, 한밤'을 주제로 '2026 한밤(夜) INNO FESTA'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김천 농산물과 가공 식품의 소비 기반을 넓히고 지역 농 식품 산업의 경쟁력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미래혁신전략과와 협업하고 혁신 도시 이전 공공 기관과 김천시농산물가공연합회 등이 힘을 보탰다. 행사장에는 지역 농산물과 가공 식품을 선보인 로컬마켓을 비롯해 가공 체험존, 먹거리 중심의 '한 입존', 지역 주류를 맛보는 '한 잔존', 푸드트럭과 플리마켓 등이 다채롭게 운영됐다. 단순한 농특산물 판매 행사를 넘어 김천에서 생산된 농산물이 가공식품과 음료, 주류 등 고부가가치 상품으로 변신하는 모습을 시민들이 직접 체험하도록 한 점이 눈길을 끌었다. 가공 체험 존에서는 김천시 농식품유통과가 농 식품 상품화 시험 연구를 통해 개발한 자일리톨 사탕 꽃다발과 쌀막걸리 키트 체험이 진행됐다. 프랜차이즈 매장에서 판매 중인 김천 자두 음료도 방문객들에게 선보였다. 특히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주류를 한데 모은 '한 잔존'은 행사장의 주요 볼거리로 자리 잡았다. 김천의 대표 농산물인 자두와 포도, 쌀, 밀 등을 활용한 맥주와 와인, 막걸리가 방문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오삼이 맥주 '비어카스텔'을 비롯해 '찾아가는 양조장' 인증을 받은 수도산와이너리, 천연 탄산의 맛을 살린 벼리막걸리의 백년주조 등이 참여했다. 방문객들은 생맥주와 미니 와인, 막걸리를 맛보며 김천 농산물의 다양한 가공 가능성과 지역 주류산업의 경쟁력을 직접 체감했다. 문화공연도 축제 열기를 더했다. 밴드 공연과 함께 지난 10일에는 가수 케이시, 11일에는 경서가 무대에 올라 안산공원의 가을밤을 음악으로 채웠다. 이번 축제는 지역민뿐 아니라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임직원과 소상공인, 지역단체, 예술인 등이 함께 참여하면서 농식품 판촉행사를 넘어 지역사회가 어우러지는 시민 참여형 축제로 의미를 더했다. 특히 지역 농산물의 생산에 그치지 않고 가공과 유통, 외식·주류산업까지 연결해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다는 가능성을 현장에서 보여줬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컸다. 박갑순 김천시 농식품유통과장은 “김천의 대표 농산물과 가공식품의 경쟁력을 알리는 동시에 지역민과 혁신도시 이전기관이 상생하고 화합하는 자리로 마련했다"며 “지역단체와 소상공인, 예술인이 함께한 시민 참여형 축제로 김천의 다양한 맛과 매력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상주=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상주시가 인공지능(AI)과 드론을 결합한 첨단 산불 감시체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13일 상주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1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AI 기반 스마트 산불예방 드론 감시체계 구축사업' 중간보고회를 열고 사업 추진 상황과 현장 적용 가능성을 점검했다. 보고회에는 안재민 상주시장을 비롯해 상주시의회와 경상북도, 관계 지방자치단체, 사업 수행기관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사업은 산불 발생 여부를 사람이 직접 감시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AI와 지능형 CCTV, 드론을 활용해 산불 징후를 조기에 찾아내고 신속하게 대응하는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상주시는 2025년 12월부터 2027년 5월까지 18개월간 민간위탁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주요 사업은 AI 기술을 적용한 지능형 CCTV와 산불 감지 알고리즘 개발을 비롯해 드론 및 드론스테이션 제작, GCS(중앙관제시스템) 플랫폼 구축, 현장 테스트를 통한 시스템 실증 및 장비 표준화 모델 확립 등이다. 산불 연기나 불꽃 등 이상 징후를 AI가 감지하면 관제시스템을 통해 상황을 확인하고 드론을 현장에 투입해 실제 산불 여부와 확산 상황을 파악하는 방식의 감시체계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업 수탁기관인 ㈜디메이커스는 이날 시스템 구축 현황과 향후 추진 방향을 설명했다. 참석자들은 AI의 산불 감지 정확도를 비롯해 장비와 통신 시스템의 안정성, 산악지역에서의 드론 운용 가능성, 실제 산불 발생 시 활용 방안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특히 첨단 장비를 도입하는 것만큼 오탐을 줄이고 악천후나 야간 등 다양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지가 사업 성패를 좌우할 핵심 과제로 꼽힌다. 보고회 이후에는 구 공검중학교에서 현장 시연도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드론과 관련 장비의 실제 운용 과정을 살펴보고 산불 감시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지를 점검했다. 상주시는 이날 제시된 의견을 사업에 반영하고 지속적인 현장 테스트를 통해 장비와 시스템의 성능을 보완할 방침이다. 또 지역 산림과 지형적 특성에 맞는 운영체계를 구축해 향후 실제 산불 예방과 초동 대응에 활용할 수 있는 표준 모델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최근 건조한 날씨와 기후변화 등으로 산불 발생 시기가 특정 계절에 국한되지 않고 대형 산불 위험도 커지면서 조기 감지와 초기 대응의 중요성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안재민 상주시장은 “최근 기후변화로 산불이 연중화·대형화되면서 산불을 조기에 발견하고 신속하게 대응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졌다"며 “AI와 드론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산불 감시체계를 성공적으로 구축해 시민의 생명과 소중한 산림자원을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문경=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문경시 가은읍 대야로 일대가 지역의 맛과 관광을 한데 묶은 새로운 미식 명소로 탈바꿈했다. 13일 문경시는 가은읍 대야로 일원을 중심으로 추진한 '가은누리맛길' 조성사업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관광객 맞이에 나선다고 밝혔다. 가은누리맛길은 경상북도 공모사업인 '우리동네 명품먹거리 조성사업'에 2024년 선정되면서 추진됐다. 가은읍 대야로 일원의 외식업소 28곳이 참여했다. 단순히 음식점을 한데 묶은 먹거리 거리가 아니라 문경의 자연과 역사·문화, 지역 음식을 함께 경험할 수 있도록 만든 체험형 미식 테마거리라는 게 문경시의 설명이다. 거리에서는 전통 한식을 비롯해 지역에서 생산되는 신선한 식재료를 활용한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참여 업소들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준비도 병행됐다. 업주들은 서비스 향상을 위한 리더십 교육과 업소별 특성을 살린 메뉴 개선 교육 등을 이수했다. 음식의 맛뿐만 아니라 접객과 서비스 수준까지 끌어올려 관광객 만족도를 높이겠다는 취지다. 가은누리맛길의 강점은 주변 관광자원과의 연계성이다. 인근에는 대야산 자연휴양림을 비롯해 문경에코월드, 아자개장터 등 문경을 대표하는 관광지가 자리하고 있다. 문경시는 이들 관광지와 먹거리 거리를 연결해 '관광 후 식사'에 머물던 기존 관광 패턴을 미식과 관광을 함께 즐기는 체류형 관광으로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가은읍의 소박한 농촌 풍경과 특색 있는 음식점을 함께 즐길 수 있어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여행 동선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문경시는 가은누리맛길이 지역 외식업계의 매출 증대와 관광객 체류시간 연장은 물론, 가은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문경시 관계자는 “가은누리맛길은 단순한 음식점의 집합체가 아니라 지역의 정체성과 주민들의 자부심을 담아 만든 새로운 미식 명소"라며 “특색 있는 맛과 정겨운 풍경이 어우러진 가은누리맛길에서 문경만의 특별한 여행과 힐링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령=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고령군이 지역 자원을 활용한 사회적 경제 창업 아이디어 발굴에 나섰다. 13일 고령군은 지난 9일 대가야 행복 드림센터에서 '고령군 사회적 경제 발굴을 위한 창업 아이디어 경진 대회'를 열고, 사업 성과 지역 기여 가능성 등을 평가해 우수 아이디어 3개 팀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사회적 경제 기업을 모델로 창업을 준비하는 예비 창업가들의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실제 창업으로 연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팀들은 지난 7월부터 사전 서류심사와 창업캠프 교육 등을 거쳐 사업 모델을 구체화했다. 대상은 문지원 대표가 제안한 '우곡라이스 체험 농촌웰니스문화예술 프로젝트'가 차지했다. 지역 농업자원과 체험·문화예술 콘텐츠를 결합해 농촌의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한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에는 배영학 대표의 '고령 로컬여행 연계 숙박서비스'가 선정됐다. 고령의 관광자원과 숙박서비스를 연결해 체류형 관광을 활성화하는 사업모델이다. 우수상은 이혜경 대표의 '지역 특산물 및 B급 농산물을 활용한 저염 에닉스 발효식품 개발·가공 체험사업'이 받았다. 상품성이 떨어져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농산물에 가공과 체험을 접목해 새로운 소득원을 창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최종 선정된 3개 팀에는 시제품 개발과 홍보물 제작 등 실제 창업 준비에 사용할 수 있는 사업비가 지원된다. 대상 팀 기준 최대 500만 원이다. 고령군은 이번 경진대회를 단순한 아이디어 공모에 그치지 않고 지역사회 문제 해결과 일자리 창출, 지역 자원 활용으로 이어지는 사회연대 경제 기반을 확대하는 계기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고령군 관계자는 “지역사회를 위한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다양하게 발굴됐다"며 “앞으로도 창업가들이 사회연대경제조직으로 지역과 상생하며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렛츠런파크 영천, 17년 기다림 끝에 문 활짝…첫날부터 ‘인산인해’

“말들이 정말 빠르네요. 영천에 이런 곳이 생겼다는 게 아직 실감이 안 납니다." 13일 오전 경북 영천 렛츠런파크 영천(영천경마공원). 공식 개장 첫날을 맞은 렛츠런파크 영천은 이른 시간부터 사람들의 발길로 활기를 띠었다. 렛츠런파크 영천은 지난 11일 관람시설을 일반에 개방하고 영업을 시작한데 이어 13일 오전 공식 개장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장식에는 우희종 한국마사회 회장과 김병삼 영천시장, 국민의힘 이만희 의원을 비롯해 농림축산식품부와 경마유관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했으며 관람객 8000여명이 운집해 뜨거운 열기를 실감케 했다. 영천시 금호읍과 청통면 일대 65만㎡(약 20만평) 규모의 부지에 조성된 렛츠런파크 영천은 경기 과천, 부산, 제주에 이은 국내 4번째 경마공원으로, 2009년 후보지 선정 이후 17년만에 1단계 건설사업을 마무리하고 이날 공식 운영에 들어갔다. 총 2개면의 경주로를 비롯해 최대 5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관람대, 친환경 수변공원과 잔디공원 등이 조성됐다. 이날 기자가 방문한 렛츠런파크 영천에는 오전 일찍부터 차량들이 주차장으로 꼬리를 물고 들어왔고 입구에는 가족과 연인, 경마팬들이 줄지어 들어왔다. 한옥을 테마로 디자인된 관람대 안으로 들어서자 분위기는 더욱 고조됐다. 처음 방문한 시민들은 안내판을 살펴보며 시설 위치를 확인했고, 경마팬들은 경주 정보를 유심히 들여다봤다. 창밖으로 펼쳐진 경주로를 바라보며 가족끼리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도 곳곳에서 눈에 들어왔다. 무엇보다 이날 방문객들의 관심은 '영천에서 펼쳐지는 첫 경주마 경주'에 쏠렸다. 출발과 함께 “와!" 하는 함성이 관람대 곳곳에서 터져나왔고, 땅을 울리는 말발굽 소리와 관객들의 함성은 박진감을 고조시켰다. 경주로를 질주하는 말들이 관람석 앞 결승선을 통과할 때 분위기는 최고조에 이르렀고, 경주마들이 달리는 모습을 처음 눈 앞에서 본 어린이들은 말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이날 개장 기념 경주로 열린 영천경마공원 개장 첫 경주에서는 정도윤 기수가 기승한 '모멘텀'이 막판 스퍼트를 선보이며 우승을 차지했다. 렛츠런파크 영천에는 국내 처음으로 '권역형 순회경마' 방식이 도입된다. 경주마는 부산경남에 상주하고, 경마일마다 영천으로 이동해 경주를 치르는 방식이다. 한국마사회는 국제경마연맹(IFHA)의 말 수송 복지 기준을 반영해 경주마 수송을 위한 13.5톤급 최신식 무진동 전용 수송차량 13대를 마련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지역기업 우수제품을 판매하는 '영천 로컬 빌리지' 부스를 비롯해 어린이들이 작은 말에게 먹이주기를 체험할 수 있는 체험존 '판타지 홀스랜드' 등도 운영됐다. 관람객들은 경마 관람은 물론 말 복주머니 만들기, 말 모양 키링 만들기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행사를 즐겼다. 한국마사회는 '건전 레저문화 정착'을 렛츠런파크 영천 개장 첫 해 최우선 원칙으로 내세웠다. 온라인발매 시스템과 구매 상한제 등 현행 건전화 제도를 빈틈없이 운영하는 한편, 미니호스 말체험 프로그램, 가족단위 방문객을 위한 계절별 행사 등 말(馬)을 테마로 한 체험 콘텐츠도 강화할 예정이다. 우희종 한국마사회 회장은 “렛츠런파크 영천은 단순한 경마 시설을 넘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신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며 “영천시민의 자부심이 되고 지역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는 가장 따뜻한 상생 랜드마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17년이라는 긴 기다림 끝에 이날 공식적으로 문을 연 영천경마공원은 지역 주민들에게 남다른 의미로 다가왔다. 가족과 함께 현장을 찾은 한 영천시민은 “오랫동안 기다렸는데 실제 말들이 영천에서 달리는 모습을 보니 감회가 새롭다"며 “경마뿐 아니라 가족들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많아져 전국에서 사람들이 찾아오는 영천의 명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대구에서 가족과 함께 왔다는 한 방문객도 “경마장이라고 해서 경마를 하는 사람들만 오는 곳으로 생각했는데 직접 와보니 가족과 둘러볼 수 있는 공간도 있어 생각했던 것과 많이 달랐다"며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체험이나 공연이 계속 열린다면 주말 나들이 장소로 다시 찾아올 것 같다"고 했다. 풀어야 할 숙제도 있다. 많은 방문객이 한꺼번에 몰릴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주변 도로 교통혼잡과 주차 문제를 비롯해 가족단위 방문객들이 지속해서 찾을 수 있는 문화·체험 콘텐츠 확충 등이 과제로 꼽힌다. 그럼에도 개장 첫날 현장에서 확인된 시민들의 관심은 이곳이 새로운 지역 관광명소로 자리잡을 수 있다는 기대감을 갖기에 충분했다. 관람대 수용인원 5000명을 훌쩍 넘는 8000여명이 이날 영천경마공원을 찾았고, 대구·경북은 물론 울산, 세종, 강원 등 각지에서 관람객이 영천을 찾았다. 첫날 몰려든 인파의 열기가 일회성 개장 효과에 그치지 않고 지역 관광과 상권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이제 렛츠런파크 영천은 새로운 출발선에 섰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패트롤] 고양시-김포시-남양주시-양주시-파주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는 11일부터 13일까지 사흘 동안 스타필드 고양 센트럴 아트리움에서 '2026년 경기도 더 좋은소비 페스타 in 고양'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사회적경제주간을 맞아 시민의 사회적경제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사회적경제기업 제품과 서비스를 홍보-판매해 사회적가치 소비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고양시를 비롯해 수원시, 하남시, 파주시, 전남 여수시 등에서 활동하는 사회적경제기업 26개가 참여해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였다. 시민은 행사장에서 제품을 직접 살펴보고 구매하며 사회적가치 소비에 동참했다. 특히 행사 매출액의 4%를 경기사랑의열매에 기부하기로 해 소비를 통한 나눔과 사회적가치 실현 의미를 더했다. 행사 기간에는 가수 플라워 고유진의 공연과 빙고 챌린지, 인간 룰렛&럭키박스, 돌발 OX퀴즈 등 다채로운 문화공연과 참여형 프로그램이 운영돼 행사장을 찾은 시민에게 즐거움을 더했다. 특히 12일 열린 개막식에는 민경선 고양특례시장이 참석해 사회적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유공자 3명에게 표창을 수여하고 관계자를 격려했다. 민경선 시장은 축사를 통해 “나보다 '우리'를 먼저 생각하는 사회적경제는 경쟁보다는 협력을, 이윤보다는 사람을 중심에 두고 공동체와 함께 성장해 나가고 있다"며 “사회적경제기업이 공동체 가치를 담아 제품을 생산하고 소비자가 이를 구매하는 '좋은 소비'가 우리 사회의 '좋은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고양시는 앞으로도 사회적경제기업이 지역과 상생하고 시민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하는 든든한 동반자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기형 김포시장은 지난 주말에도 쉴 틈 없이 현장을 돌았다. 5일에는 김포아트빌리지에서 연 이동시장실을 통해 시민들의 고충을 듣고 6일에는 독서대전에 참여해 시민문화현장을 살피기도 했다. 연세대에서 열린 우리 김포 아이들의 진로-진학 멘토링 발대식에도 참여해 격려와 응원을 보내기도 했다. 휴일에도 현장에서 시민과 함께 어울리던 시장이 월요일인 7일에는 평소와 조금 다른 모습으로 시장 집무실에 앉아 있다. 지금 이 시각, 김포시청 시장 집무실의 문은 평소와 다르게 닫혀 있다. 안에서는 이기형 김포시장이 모니터 앞에 앉아 화상교육 화면을 응시하고 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중식시간 1시간을 제외한 총 6시간짜리 안전보건관리책임자 직무교육이 한창이다. 주말까지 현장을 누비며 시민을 만났던 시장이지만, 오늘만큼은 교육이 최우선 일정이다. 비대면 화상 방식으로 진행되지만 교육시간에는 자리를 비우거나 다른 업무를 병행하기 어렵다. 교육 참여 여부가 확인되는 법정 직무교육이기 때문이다. 이기형 시장이 이 시간 책상 위 서류와 휴대전화를 내려놓고 화면에 집중하는 이유는 단순하다. 김포시 안전보건관리책임자로서 법에서 정한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서다. '산업안전보건법' 제33조와 같은 법 시행규칙 제29조는 사업장을 실질적으로 총괄·관리하는 사람을 안전보건관리책임자로 정하고, 산업재해 예방계획 수립, 안전보건관리규정 작성, 작업환경 점검-개선, 근로자 건강관리, 산업재해 원인조사 및 재발방지대책 수립 등 사업장 안전보건에 관한 사항을 총괄하도록 하고 있다. 신규 선임된 책임자는 선임일로부터 3개월 이내 이 교육을 이수해야 하며, 정당한 사유 없이 교육을 이수하지 않을 경우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이기형 시장은 7월1일 취임과 동시에 안전보건관리책임자로 선임된 만큼, 오늘 진행 중인 교육 역시 법정 이수기한 안에 이뤄지는 셈이다. 결국 시장이라고 해서 안전보건 교육에서 예외일 수는 없는 셈이다. 오히려 수많은 현안 중 안전과 관련된 판단을 내려야 하는 최고책임자이기 때문에, '알고 책임지는 것'이 지금 이 순간 더 중요하다. “시장도 법 앞에서는 교육생입니다." 다소 웃음이 나올 법한 장면이지만, 그 안에 담긴 의미는 가볍지 않다. 안전은 현장에서 일하는 근로자에게만 요구되지 않고 조직 최고책임자부터 관심을 갖고 실천해야 하는 가치이기 때문이다. 취임 직후부터 민생현장을 누비고 각종 시정 현안을 챙겨온 김포시장이 오늘 하루 시장실에 앉아 6시간 안전교육을 받는 모습은 어쩌면 조금 낯설다. 그러나 주말에는 시민을 만나고, 평일에는 법정 교육을 이수하는 일련의 일정 자체가 김포시장 역할이 현장과 행정을 넘어 안전보건 영역까지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장면이기도 하다. 현장을 챙기는 시장에서, 안전을 책임지는 시장으로. 오늘 하루, 김포시장 집무실에는 '시장 집무실' 대신 '안전보건관리책임자 교육장'이라는 이름이 붙어 있다. 김포시 재난안전과장 류규형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사)남양주시자원봉사센터가 12일 정약용도서관 문화공원에서 시민에게 다양한 자원봉사 활동을 알리고 참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2026년 남양주시 자원봉사박람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박람회는 지역에서 활동하는 자원봉사단체와 시민이 한자리에 모여 다양한 봉사활동을 직접 체험하고 소통하며 자원봉사 가치와 일상 속 참여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자원봉사자, 시민 등 1300여명이 참여했다. 각 단체는 주요 활동을 소개하고 시민이 쉽고 재미있게 자원봉사를 경험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행사장에선 자원봉사 보드게임과 상담, 손마사지, 캐리커처를 비롯해 심폐소생술(CPR)-자동심장충격기(AED) 교육과 인명구조 장비 체험 등 안전-재난 대응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기부와 나눔, 자원순환과 환경보호를 주제로 한 체험도 마련됐다. 업사이클링과 전통문화-예술 프로그램 등을 통해 시민이 자신의 관심과 재능을 자원봉사 활동과 연결해 볼 수 있도록 해 호응을 얻었다. 도농청소년오케스트라, 나니예술공연단, 코인마술봉사단, 드림문화예술단체의 재능나눔 공연도 이어져 자원봉사 활동 영역을 알리고 행사에 활기를 더했다. 최현덕 남양주시자원봉사센터 이사장(남양주시장)은 “남양주에는 현재 20만 5천여명 자원봉사자가 등록돼 있으며, 이분들의 따뜻한 나눔과 실천이 우리 지역사회를 든든하게 만드는 큰 힘​이 되고 있다"며 “봉사는 크고 작은 것을 떠나 각자 자리에서 할 수 있는 일을 함께 실천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 곳곳에서 이웃을 위해 묵묵히 나눔을 실천해 주시는 모든 자원봉사자께 감사드린다"며 “남양주시도 자원봉사자의 따뜻한 마음과 함께하며 시민 곁에서 힘이 되는 시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양주시자원봉사센터는 시민 참여와 나눔이 지역사회의 긍정적인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발굴-운영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환경-안전-교육-문화-공동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자원봉사활동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 장흥면체육회가 시민건강 증진과 우이령 홍보를 위해 '2026년 장흥면 우이령(석굴암길) 걷기대회'를 오는 19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행사는 오전 9시30분 장흥면 우이령 교현탐방지원센터에서 집결해 사전 안내를 받은 뒤 오전 10시부터 교현탐방지원센터에서 유격장까지 약 2.3km 구간을 걷는다. 이어 오전 11시부터 11시50분까지 대회식과 축하공연이 열린다. 우이령은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교현리와 서울특별시 강북구 우이동을 잇는 고개로, 북한산과 도봉산 사이를 지난다. 우이령길은 평탄한 길이 쭉 이어져 누구나 큰 어려움 없이 걸을 수 있으며 아름다운 전통 사찰인 석굴암이 위치해 있다. 우이령길은 6.25전쟁 당시 미군이 비포장도로를 개설해 교통로로 이용했으나 1968년 1.21사태 당시 북한 무장공비 잠입 경로로 사용되면서 폐쇄됐다. 이후 2009년 10월1일부터 사전 예약을 통해 탐방할 수 있도록 개방됐다. 최근 우이령 상시 개방에 대한 요구가 이어지면서 2024년 3월부터 성수기(9~11월)를 제외한 평일에는 누구나 예약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올해부터는 인근 지역(양주시, 도봉구, 강북구) 주민의 경우 연 1회 예약하면 주말과 성수기에도 추가 예약 없이 간편하게 탐방할 수 있게 됐다. 김성재 장흥면체육회장은 13일 “이번 행사를 통해 주민 화합과 건강 그리고 우이령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 싶다"며 “많은 분이 함께 뜻깊고 좋은 시간을 나눴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파주시가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임진각광장에서 '2026년 제3회 파주시 기업박람회'를 개최한다. 파주시 기업박람회는 관내 기업의 우수한 제품과 기술을 시민에게 알리고, 판로개척과 기업 간 교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박람회는 기업의 실질적인 판로 확대와 시민 참여 콘텐츠 강화에 중점을 두고 추진된다. 다양한 분야의 관내 기업이 참여해 우수한 제품과 기술을 선보이며, 시민은 현장에서 제품을 직접 보고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다. 특히 한가위 명절을 앞두고 관내 기업의 선물용 제품을 한데 모은 '추석 특별기획 전시관'을 새롭게 운영한다. 이를 통해 시민에게 지역 기업의 다양한 제품을 소개하고, 참가기업에는 추석 명절을 활용한 새로운 판로 확대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인공지능(AI) 로봇 체험과 게임존 등 참여형 콘텐츠를 마련해 가족 단위 방문객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꾸밀 예정이다. 이와 함께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경기테크노파크 등 기업 지원 관계기관도 참여해 기업의 경영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각종 지원사업에 대한 현장 상담을 진행한다. 참가기업은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맞춤형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손배찬 파주시장은 13일 “이번 박람회가 시민에게는 파주의 우수한 기업과 제품을 새롭게 발견하는 기회가 되고, 기업에는 새로운 고객과 시장을 만나는 실질적인 판로개척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기업과 시민이 함께 즐기고 새로운 교류와 기회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행사 준비에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파주시가 오는 28일 오후 2시 판문점 견학지원센터에서 '디엠지(DMZ) 평화관광 미래비전 혁신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최근 가시화되고 있는 민간인통제선 북상 등 규제 완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파주 DMZ 평화관광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에선 관광 분야 전문가와 지역민, 관계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해 파주 DMZ가 지닌 생태-역사-평화자원 가치를 재조명하고, 이를 활용한 미래지향적 관광 콘텐츠 개발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주요 발제를 통해 접경지역 관광 규제 개선을 비롯해 △접경지역 규제 완화에 대한 공감대 형성 △지역경제 활성화와 연계한 민-관 협력 방안 등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전략이 다뤄질 전망이다. 손배찬 파주시장은 13일 “민통선 북상 등 안보 환경 변화와 규제 완화는 파주 DMZ 평화관광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이번 혁신포럼을 통해 DMZ가 지닌 아픈 역사를 넘어 전 세계인이 찾는 평화와 생태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기자의 눈] 콜버스와 닥터나우…낡은 규제와의 투쟁 10년

지금으로부터 10년 전, 스타트업 콜버스랩이 선보인 심야 호출형 버스 서비스 '콜버스'가 난관에 봉착했다. 콜버스는 밤늦게 택시를 잡기 어려운 사람들을 앱으로 모아 비슷한 방향으로 가는 승객들을 한 대의 버스에 태워 보내는 서비스로, 이용자 입장에서는 택시보다 저렴하면서 승차 거부도 피할 수 있어 호응을 얻고 있었다. 하지만 기존 택시업계가 크게 반발하며 콜버스의 운행 중단을 요구했고, 결국 정부가 심야 콜버스 운행 자격을 버스·택시 면허사업자 중심으로 제한하면서 콜버스랩의 사업모델은 크게 바뀌게 됐다. 이수진 야놀자 대표는 김봉진 당시 우아한형제들 대표(코리아스타트업포럼 초대 의장, 현 그란데클립 대표)에게 연락했다. “우리가 한데 모여 목소리를 내야 하지 않을까요?" 이 장면은 국내 최대 스타트업 단체 '코리아스타트업포럼'(코스포)이 생겨나게 된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지난달 국회에서는 이른바 '닥터나우 방지법'으로 불린 약사법 개정안이 통과됐다. 닥터나우는 환자가 앱으로 의사에게 비대면 진료를 받고 처방전을 약국에 전송할 수 있도록 연결한 서비스다. 닥터나우는 사업을 확장하면서 의약품 도매업도 겸하고 있었는데, 이번 개정안은 편법행위가 우려된다며 해당(의약품 도매업) 사업을 할 수 없도록 제한했다. 코스포는 “혁신의 성패가 시장과 이용자가 아니라, 기존 질서를 지키려는 이들의 목소리에 의해 결정되고 있다"며 약사법 개정안 통과에 대해 반발했다. 콜버스와 닥터나우는 스타트업 규제사(史) 10년을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다. 김봉진 코스포 초대 의장은 지난 9일 서울 강남 팁스타운에서 열린 '코스포 10주년 기념 미디어데이'에서 “규제 문제 때문에 스타트업이 모이게 됐는데, 10년이 지난 지금도 우리는 규제를 이야기하고 있다"며 “이게 현재 스타트업이 처한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김재원 현 의장은 코스포의 숙원으로 규제 혁신을 꼽았다. 스타트업을 위해 규제를 없애달라는 것이 아니라, 스타트업 혁신의 속도에 제도의 속도를 맞춰달라는 주문이다. 김 의장은 “시장을 움직이는 규칙이 과거에 머물러 있으면 혁신은 성장할 수 없다"며 “갈등이 생겼을 때 몇 년간 방치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가 더 빨리 조정하고 결론을 내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타트업의 10년은 낡은 규제와의 투쟁사였다. 다가올 10년은 스타트업의 혁신과 제도의 혁신이 발을 맞춰 함께 가기를 바란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7조 자산가’ 권혁빈…실패서 시작된 스마일게이트 신화

국내 이혼소송 역사상 역대 최고의 재산분할 액수가 나오면서 권혁빈 스마일게이트그룹 최고비전제시책임자(CVO) 겸 희망스튜디오 이사장의 이름 앞에 '7조원대 자산가'라는 수식어가 붙게 됐다. 그의 경제적 성공이 처음부터 예정돼 있었던 것은 아니다. 첫 창업은 실패했고, 야심차게 내놓은 게임은 국내 시장에서 흥행에 실패했다. 그때마다 그는 도망치기보다 재도전을 택했다. 유학 대신 재창업, 국내시장 대신 해외시장을 노린 승부수가 제대로 먹힌 것이다. 단돈 5000만원으로 시작한 게임사 스마일게이트가 20여년 만에 7조원대 지분가치를 가진 기업으로 성장한 비결이다. ◇ 삼성전자 입사 대신 창업…유학 대신 재창업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가정법원은 지난 9일 이혼·재산분할 사건에서 권 이사장이 보유한 스마일게이트 주식 가치를 약 7조1049억원으로 평가했다. 현금과 기타 재산을 합친 전체 순재산은 약 7조3375억원으로 산정됐다. 다만 이 금액은 현금성 자산이 아니라, 비상장회사인 스마일게이트 지분에 대한 평가액이 대부분이다. 권 이사장의 재산 형성 과정은 스마일게이트의 성장사와 겹친다. 작은 게임 개발사로 출발한 회사가 크로스파이어와 로스트아크를 앞세워 글로벌 게임기업으로 성장했고, 권 이사장은 그 지분을 대부분 보유한 창업자로서 기업가치 상승을 공유했다. 권 이사장은 대한민국에 외환위기(IMF)가 불어닥친 1999년 대학 졸업 뒤 삼성전자 소프트웨어연구소 입사가 예정돼 있었다. 그러나 그는 직장인이 되는 대신 직접 회사를 만들기로 했다. 권 이사장은 이때의 자신의 결정을 '반항심'이라 설명한다. 권 이사장은 과거 한 창업 관련 행사에서 당시 일화를 소개하며 “어려운 시기에 졸업 전 입사가 확정됐으니 기뻐할 법 했지만, 그 상황 자체가 마음에 안 들었다"며 “망해가는 대한민국에서 단지 회사 입사가 확정됐다는 사실에 기뻐해야 하나, 싶은 '반항심'에서 창업가의 길을 꿈꾸게 됐다"고 설명했다. 권 이사장의 첫 회사는 교육용 소프트웨어 개발사 포씨소프트였다. 하지만 첫 사업은 기대만큼 성과를 내지 못했다. 기술력은 인정받았지만, 회사가 벌어들이는 돈은 투자자를 만족시키지 못했다. 결국 창업 3년 만에 회사를 넘기고 실업자가 됐다. 첫 창업 실패 후 그는 미국 유학길을 고민했지만, 결국 재창업을 택하게 됐다. 당시 그의 재창업에는 부인 이모씨의 격려도 큰몫을 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2002년, 자본금 5000만원으로 탄생한 회사가 오늘날의 스마일게이트다. ◇ '크로스파이어'로 대박…한국판 디즈니 꿈꾼다 스마일게이트가 창업 초기부터 승승장구했던 것은 아니다. 사업 초반에는 몇 년 동안 월급 한푼 가져가지 못하는 상황이 이어졌다. 스마일게이트의 위력이 드러나기 시작한 것은 창업 4년 만에 선보인 총쏘기게임(FPS) '크로스파이어'부터였다. 국내에서는 경쟁작에 밀려 이렇다할 성과를 내지 못했던 해당 게임은 2008년 중국 시장에서 '초대박'을 터뜨리며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권 이사장은 과거 한 행사에서 “스마일게이트를 어느 정도 수준까지 끌어올리기까지 10년 이상의 세월이 걸렸다"며 “이렇게 오래 걸릴 줄 알았으면 시작조차 안 했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권 이사장이 그리는 스마일게이트의 미래는 단순히 돈을 많이 버는 게임회사가 아니다. 게임을 넘어 사랑받는 지식재산권(IP)을 만드는 '한국판 디즈니'가 그의 구상이다. 권 이사장은 “창업을 통해 큰돈을 벌 생각만 했다면 진작 엑시트(exit)를 했을 것"이라며 “스마일게이트를 사회로부터 존경받는 기업으로 만들고 싶다는 꿈이 있다"고 말했다. 어린이 창의 교육도 권 이사장이 관심을 쏟는 분야다. 청년 창업가에게 비전을 제시하는 것에서 한발 더 나아가, 어린이의 창의성을 키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창의 인재 발굴에 힘쓰겠다는 전략이다. 만일 이번 이혼소송 1심 결과가 확정된다면 권혁빈 이사장의 단독 주주 체제로 이어져온 스마일게이트의 지배 구조에도 큰 폭의 변화가 예상된다. 권 이사장이 창업 이후 지켜온 철학이 새로운 지배 구조 아래에서도 유지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이달 1조 넘게 빠진 가계대출…총량 풀려도 돈 빌리긴 어렵다

이달 들어 5대 은행의 가계대출 증가세가 감소세로 돌아섰다. 금융당국이 가계대출 총량 목표를 완화했지만 집단대출 등 실수요자 중심으로 대출 문을 열면서 일반 대출 문턱은 여전히 높기 때문이다. 13일 각 사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지난 10일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780조9677억원으로 전월 대비 1조1514억원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가계대출이 마이너스(-)로 돌아선 것은 지난 3월 이후 6개월 만이다. 집단대출을 비롯해 주택담보대출, 신용대출, 전세자금대출이 일제히 줄었다. 집단대출 잔액은 149조2795억원으로 175억원 축소됐다. 당국이 이주비·중도금·잔금대출 등 집단대출을 총량 대상에서 제외하며 지난달까지 증가세가 지속됐으나, 이달 들어 입주 물량이 크게 늘지 않으며 소폭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주담대 잔액은 620조7558억원으로 5172억원 줄었다. 집단대출과 주담대가 감소 전환한 것은 지난 3월 이후 처음이다. 신용대출 잔액은 108조9970억원으로 전월보다 5748억원 축소됐다. 지난 8월(-1815억원)에 이어 두 달 연속 줄었다. 전세자금대출 잔액은 1759억원 줄어든 119조7386억원으로, 13개월 연속 하락했다. 주담대와 집단대출, 신용대출, 전세자금대출이 모두 줄어든 것은 지난 1월 이후 8개월 만이다. 지금의 추세라면 이달 말까지 가계대출 감소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정부가 8·13 부동산 대책에서 가계대출 총량 목표를 1.5%에서 3%로 완화했지만 가계대출 문턱이 높아 대출을 받기 어려운 것으로 해석된다. 집단대출, 중저신용대출, 청년대출 등 실수요자 중심으로 대출을 확대한다는 취지인 만큼 일반 가계대출 규제는 여전히 강하게 묶여 있다. 총량 규제 완화 이후 5대 은행의 연간 가계대출 증가 목표치는 기존 약 4조3000억원에서 약 7조1100억원으로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지난달 말까지 이미 6조9096억원이 증가해 실제 남는 여력은 2000억원 안팎에 불과하다. 일부 은행은 대출을 열었다가 다시 조이는 속도 조절에 나서고 있어 일반 수요자들의 혼란도 지속되고 있다. 신한은행은 지난 1일 대출모집인을 통한 주담대와 전세대출 접수를 재개했다. 하지만 수요가 몰리며 다음 날 대출상담사 1명당 하루 접수 건수를 1건으로 제한했는데, 이마저도 빠르게 소진하며 같은 날 접수를 다시 중단했다. 국민은행은 주담대 한도 3억원 등 강력한 기존 조치를 계속 유지하고 있다. 현장에서는 인터넷전문은행 대출 오픈런이 이어지고 있으나 성공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높은 금리도 대출 부담을 키우고 있다. 5대 은행의 주담대 고정형 금리는 최고 연 7%대까지 올라서 연 8% 수준을 향하고 있다. 기준금리 인상 기조가 지속되면서 대출 금리 상승세는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은행권 관계자는 “가계대출 총량 수준은 완화됐지만 당국이 제시한 실수요자 대출 외에는 대출을 확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대출 여력이 얼마 남지 않아 대출 관리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패트롤]경주시-경북문화관광공사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전국 최대 규모의 유소년 축구축제인 '2026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가 경북 경주에서 16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막을 내렸다. 경주시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2일까지 경주시민운동장과 축구공원, 알천구장, 스마트에어돔 등에서 열린 화랑대회를 마무리했다고 13일 밝혔다. 대한축구협회가 주최하고 경주시와 경주시축구협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전국 학교와 클럽 소속 유소년 축구팀들이 대거 참가했다. 참가 규모는 12세 이하(U-12) 395개 팀과 11세 이하(U-11) 394개 팀 등 모두 789개 팀, 선수 1만5천여명에 달했다. 대회는 원활한 경기 운영과 선수들의 출전 기회 확대를 위해 1주차와 2주차로 나눠 진행됐다. 참가 선수들은 모두 2천400경기를 치르며 그동안 훈련을 통해 갈고닦은 기량을 선보였다. U-12 경기는 참가팀의 경기력에 따른 수준별 토너먼트 방식으로 운영됐다. U-11 경기는 승패와 순위 경쟁보다 어린 선수들의 경기 경험 확대와 기량 향상에 초점을 맞춰 순위를 정하지 않는 수준별 풀리그 방식으로 진행됐다. 공식 경기는 경주시민운동장을 비롯해 축구공원 6개 구장과 알천구장 5개 구장, 날씨와 관계없이 경기를 치를 수 있는 스마트에어돔 등에서 펼쳐졌다. 안강·건천·외동·감포·형산강 체육공원과 화랑마을, 서천둔치 등 경주 전역의 체육시설과 공공 공간은 참가 선수단의 연습구장으로 활용됐다. 대회 기간 전국 각지에서 유소년 선수들과 지도자, 학부모, 축구 관계자들이 경주를 찾았다. 경주시는 대규모 선수단 방문이 지역 숙박업소와 음식점 등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경주를 유소년 축구 중심도시이자 스포츠 도시로 알리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했다. 선수들은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팀의 명예를 걸고 경기에 나서 기량을 겨뤘으며, 지도자와 학부모들은 경기장 곳곳에서 선수들을 응원했다. 대회 마지막 날인 12일 오후 5시 30분 경주시민운동장에서는 U-12 그룹별 입상팀을 대상으로 시상식이 열렸다. 선수단과 대회 관계자들은 시상식을 끝으로 16일간 이어진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경주시는 앞으로도 참가 선수들의 안전과 경기 편의를 높일 수 있도록 축구시설을 확충하고 대회 운영 체계를 지속해서 개선할 방침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16일간 경주에서 열정적인 경기를 펼친 선수들과 지도자, 학부모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선수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축구 인프라와 대회 운영을 더욱 발전시켜 유소년 축구 중심도시 경주의 명성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지난해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높아진 관광 열기가 올해도 이어지면서 경주엑스포대공원의 관람객과 입장수익이 동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문화관광공사는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경주엑스포대공원을 찾은 관람객이 21만4천여명으로 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관람객 18만8천여명보다 13% 증가한 수치다. 관람객 증가와 함께 입장수익도 큰 폭으로 늘었다. 올해 1∼7월 입장수익은 14억3천7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0억7천100만원보다 34% 증가했다. 공사는 지난해 APEC 정상회의 개최를 통해 경주의 국내외 인지도와 관광 수요가 높아진 가운데 가족 단위 방문객을 겨냥해 새롭게 선보인 체험 프로그램과 문화행사가 실제 공원 방문으로 연결된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외국인 관람객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올해 1∼7월 경주엑스포대공원을 찾은 외국인은 4천9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55% 늘었다. APEC을 계기로 국제관광도시로서 경주의 위상이 높아지면서 외국인 관광객의 방문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고 공사는 설명했다. 공원에서 자체적으로 기획한 문화·체험 콘텐츠도 관람객 증가에 힘을 보탰다. 지난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처음 선보인 가족형 문화행사 'EXPO-REST 어린이 북크닉'은 책과 공연, 체험을 결합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행사 기간 사흘 동안 1만여명의 관람객이 찾았다. 지난 8월 운영한 여름철 공포 체험 콘텐츠 'EX-HORROR'에는 2만4천857명이 방문했다. 공포 체험과 야간 공간을 결합해 무더운 여름밤을 겨냥한 이색적인 즐길거리를 제공했다. 경주엑스포대공원은 하반기에도 야간 콘텐츠와 공연, 축제 등을 잇달아 마련해 관람객 증가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오는 24일부터 다음 달 24일까지는 가을밤을 이색적으로 즐길 수 있는 야간 콘텐츠 'EX-펌킨나잇'을 운영한다. 이어 다음 달 7일 '경북 아리랑 페스티벌', 8일부터 10일까지 국립정동극장 '광대'를 선보인다. 11월 14∼15일에는 실크로드 지역의 음식문화를 주제로 한 '실크로드 누들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대형 문화행사뿐 아니라 9월부터 11월까지 주말마다 마임과 버스킹 등 소규모 길거리 공연도 진행한다. 공사는 방문객들이 공원을 찾을 때마다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만날 수 있도록 상설·비상설 콘텐츠를 확대하고 가을 관광 성수기 유입을 연말까지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김남일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은 “지난해 APEC을 통해 높아진 경주의 관광 경쟁력이 올해 실질적인 관광 수요와 수익 창출로 이어지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야간형 콘텐츠부터 공연과 축제까지 다채로운 즐길거리를 선보여 경주엑스포대공원이 사계절 내내 찾고 싶은 대표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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