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패트롤] 김천시-김천교육지원청-경북경제진흥원-구미시-상주시-성주군-고령군

◇김천 '연화지 벚꽃 축제' 4월 1일 개막…“개막식·바가지요금·사고 없는 3無 축제" 산불로 취소된 지난해 아쉬움 딛고 재개… 25만 인파 대비 일방통행 도입·가격 사전 관리로 '청정 축제' 승부수 김천=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김천시가 4월 1일부터 10일까지 열흘간 '2026 연화지 벚꽃 축제'를 개최한다. 지난해 대형 산불 위기 속에 취소된 아쉬움을 딛고, 올해는 운영 방식을 전면 개편해 '3무(無) 축제'로 승부수를 던졌다. 30일 김천시에 따르면 이번 축제는 형식적 개막식과 과도한 의전, 바가지요금을 배제한 운영 모델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는 전국적 흥행을 기록한 '김천김밥축제'의 운영 방식을 계승한 것으로, 현장 중심·관람객 중심 축제에 방점을 찍었다. 핵심은 '3무 원칙'이다. 첫째 우선 개막식을 없애고 행사 전반을 현장 체험형 프로그램 중심으로 구성했다. 둘째, 가격 사전 협의제를 도입해 바가지요금을 차단한다. 셋째, 안전사고 '제로'를 목표로 축제장 전 구간에 일방통행(원웨이) 동선을 적용해 밀집도를 낮춘다. 시는 이번 축제에 25만 명 이상이 찾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박미정 관광정책과장은 “관람객이 벚꽃 자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청정·안전 축제 모델을 정착시키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천시는 5월 '캠프닉 페스티벌', 6월 '전국 그래피티 페스타' 등을 연이어 개최해 체류형 관광도시로의 전환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김천교육지원청, 계약·청렴 교육 실시 …행정 투명성 강화 공무원·학교 행정실 직원 130명 대상…“실무 중심 교육으로 신뢰 행정 구축" 김천=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김천교육지원청이 계약 업무의 공정성과 청렴 의식 강화를 위한 실무 교육에 나섰다. 김천교육지원청은 30일 김천학생문화예술센터에서 소속 공무원과 공·사립학교 행정실 직원 130여 명을 대상으로 '2026년 상반기 계약·맞춤형 청렴 교육 및 주요 업무 전달 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변화하는 행정 환경에 대응해 계약 업무의 전문성을 높이고, 공직자의 기본 가치인 청렴 의식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세 개 세션으로 진행됐다. 먼저 '맞춤형 청렴 교육'에서는 공직자 행동강령과 부패방지법 등 필수 내용을 중심으로 실제 업무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패 위험 상황과 대응 방안을 사례 중심으로 다뤘다. 이어진 '계약 실무 교육'에서는 지방계약법 개정 사항과 수의계약 기본원칙, 보험료 사후정산 등 실무 핵심 사항을 설명했다. 계약과정에서의 투명성 확보를 위한 유의 사항도 강조됐다. 마지막 '주요 업무 전달 연수'에서는 2026년 상반기 주요 정책 방향을 공유하고 학교 현장의 애로사항과 현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를 통해 기관 정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업무 추진 방향을 점검했다. 모태화 교육장은 “이번 연수가 직원들의 직무 전문성을 높이고 청렴을 최우선 가치로 정착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지속적인 교육과 제도 개선을 통해 공정하고 투명한 행정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북, 대미 수출기업 80곳 모집…관세·통관·제재 대응 컨설팅 지원 일반 70곳·철강·금속·자동차부품 10곳 대상…“리스크 줄이고 미국 시장 안착 지원" 구미=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경북도와 경북경제진흥원이 도내 수출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2026년 미국 수출기업 컨설팅 지원' 사업 참가기업을 모집한다. 30일 경제진흥원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대미 수출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관세·통관 문제와 수출 통제, 제재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모집 규모는 일반 수출기업 70개 사와 철강·금속·자동차부품 분야 10개 사 등 총 80개 사다. 일반 수출기업에는 관세율 검토 및 최적화, 통관 서류 작성과 절차 자문, 관세 절감 방안 도출 등 대미 수출 전반에 대한 1대1 컨설팅이 제공된다. 미국 로펌 변호사와 관세사, 세무사 등 전문가 자문도 연계해 실무 대응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철강·금속·자동차부품 분야 기업에는 수출 제재·통제 준수 프로그램 구축, 고위험 품목 및 거래처 사전 검증, 기업 맞춤형 내부 관리 매뉴얼 수립 등 보다 강화된 지원이 이뤄진다. 최근 강화되는 미국 수출규제에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 마련에 초점을 맞췄다. 이와 함께 참여기업을 대상으로 미국 수출 통제 법체계와 최신 제재 동향, 통관 실무, HS Code 분류 등을 다루는 교육과 세미나도 병행한다. 관련 정책과 사례 정보도 지속 제공해 변화하는 통상 환경에 대한 대응력을 높일 방침이다. 경북도와 경제진흥원은 이번 사업을 통해 기업들이 벌금이나 통관 지연 등 수출 리스크를 사전에 줄이고, 안정적인 대미 수출 기반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청은 경상북도경제진흥원 홈페이지 공고를 확인한 뒤 이메일로 하면 된다. 박성수 경상북도경제진흥원장은 “미국의 수출규제가 강화되는 상황에서 기업의 선제 대응이 중요하다"며 “관세 대응부터 수출 통제 준수 체계 구축까지 통합 지원해 도내 기업의 미국 시장 안착을 돕겠다"고 말했다. ◇경북, 신중년 고용기업 근로환경 개선 지원…최대 900만 원 구미=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경북도와 경북경제진흥원은 신중년 고용 확대와 기업 근로환경 개선을 위해 '2026년 신중년 고용 창출 우수기업 근로환경 개선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 접수 기간은 3월 31일부터 4월 20일까지다. 30일 경제진흥원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신중년을 채용해 고용을 유지하고 있는 기업의 작업 환경을 개선함으로써 근로자의 안전과 복지를 높이고, 안정적인 고용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원 대상은 도내 중소·중견기업 가운데 신중년 고용 실적이 우수하거나 채용 계획이 있는 기업이다. 선정된 기업에는 1인당 300만 원, 기업당 최대 900만원 범위 내에서 근로환경 개선 비용이 지원되며, 약 20개 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지원 항목은 작업장 환경 개선, 산업안전 시설 보강, 휴게시설 확충 등이다. 구체적으로는 환기·조명시설 개선, 작업공간 정비, 소음·분진 저감 설비 설치, 안전 장비 보강, 휴게실·탈의실·기숙사 정비 등 현장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개선이 이뤄진다. 진흥원은 지난해 사업 참여 기업을 대상으로 한 결과, 근로환경 개선이 신중년 근로자의 장기 재직과 고용 유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올해는 지원 규모를 확대해 참여 기회를 넓힌다는 방침이다. 기업은 공고 기간 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되며, 신중년 고용 실적, 근로환경 개선 필요성, 고용 유지 계획, 사업 효과성 등을 종합 평가해 지원 대상이 선정된다. 신청은 진흥원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박성수 경북경제진흥원장은 “신중년은 지역 산업을 지탱하는 핵심 인력"이라며 “근로환경 개선을 통해 기업의 생산성과 고용 안정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구미시, 중소기업 신용보증수수료 지원…최대 100만 원 4월 1일부터 예산 소진 시까지…고용 유지 기업은 연속 지원 구미=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구미시가 중소기업의 자금 부담 완화를 위해 '중소기업 신용보증 수수료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30일 구미시에 따르면 시는 4월 1일부터 예산 소진 시까지 담보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이 정책자금 융자를 받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신용보증 수수료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기업이 신용보증서를 발급받을 때 납부하는 수수료 일부를 보전해 금융비용 부담을 낮추는 것이 핵심이다. 지난해에는 신청이 몰리며 예산이 조기에 소진되는 등 현장 수요가 확인됐다. 올해부터는 지원 체계를 개편했다. 근로자와 대표자의 관내 전입 비율이 80% 이상인 기업에 대해 매년 연속 지원이 가능하도록 했다. 일자리 유지와 인구 유입을 동시에 유도하겠다는 취지다. 지원 대상은 구미시에 본사 또는 사업장을 둔 중소기업으로 제조업 등 12개 업종이다. 기업당 최대 100만 원까지 지원되며, 기업이 수수료를 선납한 뒤 신청하면 심사를 거쳐 지급된다. 지원 기준은 2025년 9월 이후 납부한 수수료다. 신청은 경북경제진흥원 ESG·기업지원팀에 이메일 또는 방문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경상북도경제진흥원 지원사업마당과 구미시 기업지원 IT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고금리 상황에서 기업의 금융비용 부담을 줄이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고용을 유지하는 기업이 지속적으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차별화된 지원 정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상주 쌀 '미소진품', 프랑스·호주 첫 선적…7.5톤 해외 수출 공성농협 중심 품질관리로 유럽까지 판로 확대…“프리미엄 K-쌀 입지 강화" 상주=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상주시가 지역 대표 쌀 브랜드 '미소진품'을 프랑스와 호주로 수출하며 해외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30일 상주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7일 공성농협 미곡종합처리장(RPC)에서 '미소진품' 선적식을 열고 총 7.5톤 규모의 쌀을 프랑스(1.6톤)와 호주(5.9톤)로 수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출은 공성농협이 생산을 맡았다. 공성농협은 미곡종합처리장을 중심으로 품질관리와 생산 체계를 표준화하며 해외 판로를 꾸준히 확대해왔다. 2024년 몽골 수출을 시작으로 미국, 호주, 필리핀에 이어 이번에 프랑스까지 진출하며 유럽 시장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미소진품'은 상주시가 집중 육성 중인 프리미엄 쌀 브랜드다. 비옥한 토양과 풍부한 일조량에서 재배돼 윤기와 찰기가 뛰어난 밥맛으로 평가받는다. 전국 밥맛 평가 4년 연속 1위, 농촌진흥청 선정 최고품질 벼 등 성과를 바탕으로 국내 프리미엄 쌀 시장에서 입지를 다져왔다. 상주시는 브랜드 육성과 유통망 확대를 위해 행정 지원을 이어왔으며, 최근에는 해외시장 개척에 정책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번 수출을 계기로 '미소진품'을 대표적인 한국 프리미엄 쌀로 자리매김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상주시 관계자는 “미소진품이 유럽과 호주 식탁에 오르며 상주 농업의 가치도 함께 전달될 것"이라며 “농산물 수출 확대를 통해 농가 소득을 높이고 지역 농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성주군, 경북 청렴·감사 평가 2년 연속 '우수' 조례 정비·내부 신고 시스템 도입…예방 중심 감사행정 성과 성주=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성주군이 경상북도가 실시한 '2025년 시·군 청렴 및 자체 감사 활동 평가'에서 2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30일 성주군에 따르면 이번 평가는 국민권익위원회 종합청렴도 결과와 함께 시·군 자체 감사 실적, 반부패 시책 추진 현황 등 17개 지표를 종합 반영해 이뤄졌다. 성주군은 청렴 관련 조례를 선제적으로 제·개정해 제도 기반을 강화하고, 부패 취약 분야 개선을 위해 내부 신고 시스템 '청렴성주휘슬'을 도입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민원 처리 과정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해피콜' 확대 운영도 성과로 반영됐다. 정기·수시 감사를 통한 사전 예방 중심 감사행정도 눈에 띈다. 공직자 대상 청렴 교육과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조직 전반에 청렴 문화를 정착시키려는 노력이 이어졌다는 평가다. 성주군 관계자는 “청렴을 기반으로 한 예방적 감사는 군민 신뢰를 높이는 핵심"이라며 “공정하고 투명한 감사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체감도 높은 청렴 행정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고령군, 국가유산청에 '대가야 복원' 지원 요청 국립 연구기관 건립·장기리 암각화 국보 승격·궁성지 복원 등 건의 고령=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고령군이 국가유산청에 대가야 역사 문화 복원을 위한 핵심 현안 사업 지원을 공식 건의했다. 30일 고령군에 따르면 군은 허민 국가유산청장과 면담을 갖고 세계유산 도시이자 대가야 고도(古都)인 고령의 역사적 가치를 높이기 위한 주요 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하며 국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날 군이 건의한 사업은 대가야의 역사적 실체를 규명하고 문화유산 가치를 끌어올리기 위한 3대 핵심 과제를 중심으로 제시됐다. 우선 군은 후기 가야연맹을 주도한 대가야의 역사와 문화를 체계적으로 연구할 전담기관인 '국립 대가야 연구기관' 건립 필요성을 강조했다. 지산동 고분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와 고도 지정 이후 유산 관리 수요가 크게 늘어난 만큼, 유물과 학술자료를 집대성할 국가급 연구·관리 거점이 대가야의 옛 도읍인 고령에 들어서야 한다는 논리다. 고령 장기리 암각화의 국보 승격도 주요 건의 사항에 포함됐다. 장기리 암각화는 청동기 시대 농경사회의 태양 숭배와 풍요 기원을 보여주는 동심원, 십자형, 가면 모양 등이 새겨진 유적으로 평가된다. 군은 이 유적이 선사시대 정신세계와 예술성을 보여주는 독보적 문화유산인 만큼 조속한 국보 승격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대가야 고도 정체성 복원 프로젝트도 비중 있게 논의됐다. 세부적으로는 대가야 제사유적으로 추정되는 연조리 고분군 정비·복원과 왕국 중심지였던 궁성지 정비·복원 사업이 포함됐다. 대가야 왕도의 원형을 되살려 역사 도시로서의 위상을 분명히 하겠다는 취지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지산동 고분군 268호분에 대한 정밀 발굴조사도 조속히 추진해 달라고 요청했다. 지산동 고분군은 대가야 지배층 무덤이 주산 능선을 따라 밀집한 대가야 최대 고분군으로, 고령군은 268호분 발굴이 대가야 고분 문화의 실체와 숨은 역사를 밝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국비 지원을 건의했다. 고령군 관계자는 “고령은 세계유산 지산동 고분군을 품은 대가야의 왕도이자 역사문화도시"라며 “이번에 건의한 사업은 지역 현안을 넘어 대한민국 고대사의 한 축인 대가야 역사를 복원하고 국가적 자긍심을 높이는 과제인 만큼 국가유산청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고령군은 이번 면담을 계기로 국가유산청과 협의를 강화하고, 건의 사업이 국가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후속 대응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나프타 대란에 오랜만에 웃는 ‘LPG 화학’

중동 전쟁으로 석유화학 원료인 나프타 공급에 차질이 발생하자 조용히 웃는 분야가 있다. 바로 또 다른 석유화학 원료인 LPG이다. LPG 화학은 최근 4년여간 적자를 보이다, 올해 3월에 월간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31일 석유화학업계에 따르면 LPG 프로판을 원료로 각종 석유화학 제품을 생산하는 SK어드밴스드가 3월에 월간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화학업계 한 관계자는 “중동 사태로 나프타 수급이 어려워지면서 기초화학제품 단가가 크게 오르면서 SK어드밴스드가 오랜만에 흑자를 보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SK어드밴스드는 SK가스(지분 70%)와 쿠웨이트 PIC(지분 30%)가 운영하고 있다. LPG 수입업체인 SK가스가 원료인 프로판을 공급해 PDH 화학공정을 통해 프로필렌 계열 석유화학 제품을 생산한다. 연간 제품 생산량은 60만톤이며, 부산물로 수소 3만톤도 생산한다. PDH(Propane De-Hydrogenation) 공정은 프로판에서 수소를 제거해 대표적 기초석유화학 제품인 프로필렌을 만드는 기술이다. 프로필렌은 에틸렌과 함께 대표적 석유화학 기초 원료이다. 주요 사용처로는 필름, 합성섬유, 파이프, 전자부품, 완구, ABS수지, 화장품, 의약품, 폴리우레탄폼, 접착제, 페인트, 용매, 코팅, 엔지니어링플라스틱, 가소제, 휘발유 첨가제 등 거의 모든 화학분야에 사용된다 트레이딩 이코노믹스에 따르면 중국 거래 기준 폴리프로필렌 가격은 전쟁 전인 2월 27일 톤당 6608위안(약 145만원)에서 이달 30일에는 9493위안(약 208만원)으로 한달만에 43% 넘게 뛰었다. 전쟁 전만해도 SK어드밴스드의 앞날은 암울 그 자체였다. 2014년 설립한 SK어드밴스드는 2021년까지 석유화학 시황 호조로 높은 수익을 올렸다. 하지만 2022년부터 공급과잉으로 제품 단가가 급락하면서 적자로 돌아섰다. 적자 금액은 2022년 1290억원, 2023년 825억원, 2024년 1161억원, 2025년 상반기 624억원이다. 회사는 적자가 누적되자 비용을 조금이라도 줄이고자, 지난해 초 한전을 거치지 않고 직접 전력을 구매하는 전력직접거래를 신청하기도 했다. 하지만 한전의 강력 반발로 결국 회사는 신청을 철회했다. 이 신청이 허가되면 다른 전력 다수요 업체들도 줄줄이 신청할게 뻔해 한전으로서는 강력 대처에 나섰던 것이다. 적자를 벗어날 뾰족한 수가 없었던 회사는 급기야 지난해 12월 정부에 구조조정안까지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다 올해 2월 말 중동 전쟁이 터지면서 상황은 180도로 바뀌었다. 중동은 전 세계 나프타의 주 공급지역이다. 나프타는 석유화학 주 원료이다. 석유화학 강국인 우리나라도 전체 나프타 수요의 약 23%(2025년 1400만톤)를 중동에서 수입하고 있다. 전쟁으로 호르무즈해협이 봉쇄되면서 나프타 수급에 차질이 발생하자 여천NCC를 비롯한 주요 석유화학사들이 가동을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반면 SK어드밴스드는 원료 수급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2025년 우리나라의 LPG 수입량 800만톤 중 미국 707만톤, 사우디아라비아 61만톤, 캐나다 26만톤, 쿠웨이트 5만톤, 호주 2만톤을 수입했다. 중동 비중은 8%에 그친다. SK가스한테는 큰 행운도 있었다. 마치 앞날을 내다보기라도 한듯, SK가스는 지난 2월 10일에 PIC의 지분 25%(약 85만주)를 인수하면서 지분이 기존 45%에서 70%가 됐다. 인수 금액은 단 50억원이다. 앞서 2016년 SK가스는 PIC에 지분 25%를 1163억원에 매각한 바 있다. 결국 SK가스는 매각금액 차이는 물론 흑자 프리미엄까지 누릴 수 있게 됐다. 한편 이번 나프타 대란으로 석유화학 원료의 다변화에 대한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비(非)나프타 석유화학을 장려하는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사고] ‘대한민국 ESG 생물다양성 및 자연자본 포럼’ 22일 개최

에너지경제신문과 환경재단이 공동 주최하는 '2026 대한민국 ESG 생물다양성 및 자연자본 포럼'이 오는 22일 오전 10시부터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개최됩니다.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생물다양성 보전'이 ESG 경영의 핵심 이슈로 부상함에 따라, 기업 활동의 근간이 되는 자연자본의 가치를 인식하고 이를 경영 전반에 확대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번 포럼은 국제적인 자연자본 공시(TNFD) 이슈에 대한 구체적인 대응전략과 기업의 성공사례를 공유하고 산·학·연·관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현재 글로벌 사회는 '네이처 포지티브(자연 회복 지향)' 실현을 위해 생물다양성 국가 전략을 수립하고 실천 지침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자연자본 공시는 단순한 환경 보호를 넘어 기업의 기후 리스크 관리 및 미래 경쟁력 확보와 직결되는 필수 요소입니다. 이번 포럼이 지속 가능한 경영을 고민하는 기업들이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준비했으니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랍니다. 문의: 2026 대한민국 ESG 생물다양성 및 자연자본 포럼 준비위원회 T. 02-6749-3149, E. eknzero@ekn.kr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르포] 최용덕 대표 “대한민국의 ‘툴루즈’를 잇는 하늘길”…섬에어 김포-사천 첫 정기 운항편에 오르다

“오늘 탑승해보시고 섬에어, 이 항공사 괜찮다 싶으시면 다음 여행에서도 꼭 다시 찾아주십시오."(양동길 기장) “섬에어는 오늘부터 매일 4회 김포와 사천을 왕복 운항하며 수도권과 아름다운 남해안의 도시, 사천을 더욱 가깝고 편안하게 연결해드리겠습니다. 섬에어의 역사적인 첫 정기편 운항에 함께해주신 손님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오늘의 비행이 즐겁고 행복한 추억으로 남길 바랍니다."(김지은 객실 사무장) 30일 지역 항공 모빌리티(RAM, Regional Air Mobility)를 표방하는 섬에어가 김포-사천 첫 정기 운항을 시작했다. 기자는 이날 10시 50분 김포국제공항 국내선에서 사천공항으로 향하는 섬에어의 첫 상업 비행편인 XU2593(ATR 72-600, HL5264)에 직접 탑승했다. 각종 비용 절감이 최우선 경영 덕목인 저비용 항공사나 소형 항공 운송 사업자들이 으레 그렇듯, 13번 탑승구에서 보딩 브릿지(탑승교)가 아닌 공항 에어 사이드를 다니는 대한항공의 램프 버스를 타고 이동했다. 기자의 자리는 창가석인 5A로 비교적 기수에 가까운 앞자리였다. 11시 정각, 기장이 프로펠러의 시동을 켰고 활주로까지 택싱해 5분에 힘차게 내달렸다. 짧은 길이의 활주로를 요하는 쌍발 터보 프롭기인만큼이나 이륙 전환 속도(VR)까지 도달하는 데에도 1분이 채 걸리지 않고 경쾌하게 지면을 벗어나 하늘길에 올랐다. 운항 중 기내 방송을 통해 첫 인사를 건넨 양 기장은 “이 특별한 비행에 함께해 주신 승객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고도 400m, 시속 500km의 속도로 안전하게 순항해 사천공항까지 약 1시간 5분이 소요될 예정"이라고 비행 정보를 안내했다. 최대 이륙 중량 2만3000kg를 양력으로 극복하기 위해 2750HP에 이르는 강력한 추력을 생성하는 프로펠러와 거의 나란히 앉았음에도 불구하고 소음이나 진동 수준이 주로 타보던 보잉 737 시리즈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한 객실 승무원이 보라색 이어 플러그를 제공해줘 착용했더니 한결 더 정숙해진 듯 했다. 항공기 제작사 ATR에 따르면 섬에어 기재의 최대 운항 가능 고도는 약 2만5000피트(ft, 약 7600m)이나 통상 1만~1만6000피트(약 3000~5000m)에서 다닌다는 설명이다. 그래서일까, 제트 엔진기들보다 낮은 고도에서 날아 귀도 덜 먹먹했다. 순항 고도에 들어서자 기내 이모저모를 살펴봤다. 실내는 전반적으로 밝은 분위기였고 머리 위 독서등 버튼을 누르자 하얀 조명이 켜졌다. 실수로 사람 모양이 그려진 버튼을 누르자 엷은 살구색 불빛이 켜져 객실 승무원이 다가왔고 이내 다시 꺼줬다. 에어 벤트를 통해서는 시원하고도 깨끗한 바람이 불어와 상쾌함을 더했다. 이탈리아의 세계적인 디자인 하우스 '주지아로'가 설계한 '아르모니아(Armonia)' 스타일이 적용된 2-2 배열 좌석은 짙은 회색 톤으로 마감돼 차분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지난 1월 15일 서울 강서구 공항동 김포국제공항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 격납고에서는 잠시 앉아보기만 했을 뿐, 오래 타야 하는 상황에서는 등받이가 얇아 '현대판 노예선'이라는 말이 어울릴 정도로 불편하지는 않을까 하고 내심 걱정했는데 오히려 단단해서 잘 받쳐줘 단거리 다니기에는 딱 좋겠다는 느낌을 받았다. 마찬가지로 좌석 간격은 앞뒤로나 좌우로나 훌륭한 수준이었다. 신장 176cm에 64kg인 기자가 다리를 뻗어도 무리가 없었고, 좁지도 않았다. 위아래 길이가 12.8cm에 이르는 마우스를 무릎과 앞좌석 등받이 사이에 껴보니 오히려 그 이상으로 공간이 남았고, 가장 앞좌석에서는 다리를 일자로 쭉 뻗어도 차고 넘쳤다. 좌석 등받이에 설치된 트레이를 꺼내 몸쪽으로 당겨 14인치 노트북을 펼쳐봤다. 앞자리 승객이 등받이 각도를 얼마나 조절하는가에 따라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는 구조여서 노트북 하판에 장착한 스탠드를 펼치지 않고 평평한 상태여야만 비교적 안정적으로 타건을 할 수 있었는데, 그나마도 트레이의 지지대가 양쪽에 달려있어 다행이었다. 가장 앞자리에서는 대학교 강당에서나 볼 법한 간이 테이블과 같은 트레이가 나왔는데 A·B열은 오른쪽, C·D열은 왼쪽에서 나와 지지대 역시 하나 뿐이었기 때문에 노트북 키보드를 타건하면 조금 더 흔들리는 경향을 보였다. 소형기 설계상 어쩔 수 없었겠지만 옹졸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얇았던 좌석 팔걸이는 다소 아쉬웠다. 팔을 댄다기보다는 나뭇가지에 걸쳐두는 것 같았다. 창문 덮개는 버튼으로 5단계 조절이 가능한 보잉 787의 전기식 또는 다른 항공기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딱딱한 플라스틱 재질이 아닌 천막형이었지만 햇빛을 막아주는데에는 충분했다. 후방의 좁디 좁은 화장실에 가보니 깔끔한 간이 양변기와 세면대가 있었다. 파란 세정제가 양변기를 씻어내려 깨끗하게 관리한다는 인상을 줬다. 물비누함은 채워두지 않아 별도의 바질향 핸드 워시가 구비해뒀는데 세정을 위한 세면대의 수압이 약해 손을 씻는 데에 한참 걸렸다. 11시 47분, 기장이 기내 방송을 통해 “Cabin Crew, prepare for arrival"라며 승무원들에게 도착 준비를 하라고 지시했다. 사천공항은 KF-21 등 공군의 전투기도 함께 있는 민군 겸용이고, 주변에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을 위시한 방산 기업들의 생산 설비가 다수 존재해 보안을 이유로 승무원들이 통로를 돌며 객실 내 모든 창문 덮개를 내려달라고 요청했다. 11시 55분, 사천시 상공에 도달했지만 마침 공군의 전투기 훈련으로 인해 20여분 더 체공해야 한다며 기장이 승객들에게 양해를 구했고, 12시 33분이 돼서야 착륙했다. 물침대 수준의 소프트 랜딩은 아니었지만 자동차가 고속도로에서 달리는 듯한 착지감이었다. 12시 36분, 1번 엔진까지 꺼져서 운항이 종료됐고 객실 승무원들에게 개문을 허락하는 방송이 흘러나와 후방의 탔던 문으로 다시 내렸다. ◇최용덕 섬에어 대표 “하늘의 마을버스 될 것…정부, PSO 도입" 사천공항 도착 후 열린 취항식에서 최용덕 섬에어 대표이사는 “금일 당사의 취항은 수도권과 서부 경남을 더 가깝게 잇는 새로운 '새마을 교통'의 시작"이라고 정의했다. 섬에어는 김포-사천 노선을 매일 4회 왕복(8편)해 촘촘한 스케줄을 제공한다. 최 대표는 “섬에어는 사천·진주 등 경남 서부권 시민 여러분께 꼭 필요한 '하늘의 마을 버스'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특히 그는 “사천은 섬에어가 운용하는 ATR-72 600 여객기의 본고장인 프랑스 툴루즈와 지리·산업적으로 비슷한 점이 많다"며 “그래서 비행기를 원래부터도 좋아했던 저는 대한민국의 툴루즈라고 할 수 있는 사천에 가장 먼저 취항하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향후 인천국제공항과 사천공항을 연결하겠다는 계획도 내비쳤다. 해외에 나갈 때 하루 전 서울이나 인천에서 숙박해야 하는 지역민들의 해외 출국 편의 개선은 물론, 사천의 항공우주 기업들을 찾는 해외 바이어와 연구 인력들이 인천공항을 통해 사천을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구상이다. 최 대표는 “사천공항에 세관·출입국 관리·검역(CIQ, Customs·Immigration·Quarantine) 설치 논의가 진전되고 있어 이곳에서 국제선을 타는 날도 머지 않았다"며 “그날이 오면 사천은 대한민국 우주 항공 산업이 세계와 직접 연결되는 중요한 관문이 될 것이고, 사천 시민·지역 기업과 오래도록 함께할 섬에어의 취항은 더 편리한 이동의 시작과 더 넓은 기회의 출발점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전했다. 이어진 기자들과의 시간에는 섬에어의 생존 전략과 기종 선택에 대한 질의응답이 오갔다. 한 지역지 기자는 프로펠러기인 ATR 72-600을 도입한 이유에 대해 질문했다. 최용덕 대표는 “주력 타깃인 울릉공항의 활주로가 1200m로 짧은 반면, 2450m를 요하는 보잉 737은 이착륙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라며 “제주와 같은 고강도 아닌 사천·울산·여수 등의 저강도 수요에서는 ATR 72-600이 가장 합리적인 모델"이라고 설파했다. 이어 “추력을 얻는 방식에서 차이를 보일 뿐, 목적에 맞는 엔진을 쓰는 것이며 터보 프롭 엔진의 코어는 터보 팬과 동일해 진부한 기술이라고 할 수 없다"며 “동급 제트기 대비 좌석당 연료를 40% 절감할 수 있어 고유가 시대에 훨씬 유리하다"고 화답했다. 그는 “사업 초창기이다보니 항공권을 할인하고 지역 기업들의 협찬도 상당액 받고 있다"며 “앞으로 더 많은 계약을 통해 좌석을 판매하며 프로모션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언급했다. 본지는 최 대표에게 △손익 분기점 △흑자 전환 시점 △향후 기재 도입·노선 확장 계획 △인력 수급 현황에 대해 물었다. 그는 “편당 탑승률이 70% 가량 나오면 수익을 낼 수 있고, 내년 말에서 내후년 초 정도면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는 내년 중 항공기 6대를 추가로 들여오는 것까지 계산한 것이지만 환율과 유가가 현재 수준으로 뛰어오른 건 예상 밖의 일"이라고 답변했다. 또 “울릉공항이 문을 열면 해당 노선에만 5대 넘게 고정 투입할 예정이고, 소형 항공 운송 사업자에 대한 국제선 50석 규제가 완화되면 활주로 길이가 1900m인 일본 쓰시마섬 취항도 희망하고 있다"고 화답했다. 아울러 “현재 3호기에 배치할 조종사와 객실 승무원 충원이 완료됐고, 2분기 채용 인원은 확정했고 3분기 채용도 일부 준비된 상태"라고 언급했다. 할인 없이 풀 페어 기준 진에어와의 경쟁이 되겠느냐는 질문엔 “오히려 당사 판매가가 1만원 가량 낮다"며 가격 경쟁력이 있음을 시사했다. 최 대표는 국내에선 항공기를 타는 것 자체가 사치재라는 인식이 있어 미국의 EAS(Essential Air Service) 등 주요 선진국에 있는 '공익 노선 제도(PSO, Public Service Obligation)'가 없다면서도 국토교통부 역시 이에 관한 연구를 심도있게 해둬 실행 단계만 남았다고 했다. 그는 “도서 지역으로 가는 배편은 지방 자치 단체의 지원을 받고 있고, 서울시도 연간 8000억 원씩 준 공영제 아래의 버스 회사들에게 배분한다"며 “항공 주무 부처인 국토교통부의 재정이 투입될 수 있는 법률적 근거 마련이 시급하다"고 호소했다. ◇지자체장들 “항공우주 생태계 완성, 남해안 시대 개막" 이날 행사에 참석한 지자체장들 역시 섬에어 취항이 지역 경제에 미칠 파급력에 큰 기대감을 보였다. 박완수 경상남도지사는 “사천공항은 경남의 유일한 공항이자 남해안에 접근할 수 있는 중심 공항"이라며 “우주항공청·한국항공서비스(KAEMS) 등 사천·진주를 중심으로 한 우주항공 산업 생태계를 맞춰가는 데 있어 큰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평가했다. 박 지사는 국토교통부와 협력해 사천공항을 국제공항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시설 확충 노력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박동식 사천시장 또한 “이번 취항은 대한민국 우주항공 수도 사천 엔진에 강력한 날개를 다는 일이며 남해안 시대를 여는 시작"이라며 “수도권과의 심리·물리적 거리를 뛰어넘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축하의 뜻을 전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기후 리포트] 과거 30년 배출한 온실가스 51조 달러의 경제 피해 유발

과거에 개인과 기업, 국가 단위에서 배출한 탄소가 이미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발생시켰고, 미래에도 대기 중에 남아서 훨씬 큰 손실을 발생시킬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특히 1990~2020년 사이에 배출한 온실가스로 인해 현재까지 51조 달러(7경7000조원) 이상의 경제 피해를 유발했고, 이렇게 배출된 온실가스가 향후 2100년까지 지금까지 피해의 10배를 유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미국 스탠퍼드대학교 도어(Doerr) 지속가능성대학원 연구진은 최근 '네이처' 저널에 발표한 논문에서 과거의 이산화탄소 배출이 현재와 미래 경제에 미치는 피해를 화폐 단위로 정량화하는 통합 프레임워크를 제시했다. 개인과 기업, 국가의 온실가스 배출 책임을 구체적으로 따진 이번 연구의 결론은 기후변화 논의를 근본적으로 바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탄소는 부채다"…미래까지 이어지는 경제적 책임 연구진은 탄소 배출을 단순한 환경 문제가 아니라 시간에 따라 피해를 발생시키는 '경제적 부채'로 규정했다. 이 프레임워크에 따르면, 과거 배출로 이미 발생한 손실보다, 해당 배출이 미래에 초래할 손실이 최소 10배 이상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기후변화가 단발적 충격이 아니라 경제 성장률 자체를 지속적으로 낮추는 구조적 요인임을 의미한다. 따라서 현재의 배출은 미래 경제에 대한 일종의 '지연된 비용 청구서'인 셈이다. 논문의 분석에 따르면 개인의 소비 행동 역시 구체적인 경제적 피해로 환산된다. 특히 2022년 기준 개인 전용기 사용으로 인한 탄소 배출량을 분석한 결과, 빌 게이츠(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아마존 창업자), 일론 머스크(테슬라 CEO), 테일러 스위프트(팝스타), 플로이드 메이웨더(복서), 제이 지(래퍼) 같은 인물이 상위권에 포함됐다. 이들은 모두 개인 전용기 사용으로 인해 오는 2100년까지 각각 100만 달러(약 15억 원) 이상의 미래 경제적 손실을 유발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일반 개인의 행동에서도 구체적인 비용이 산출된다. 장거리 항공편 연 1회(10년 지속)는 약 2만5000달러, 육류 소비 지속은 수천 달러 규모 추가 피해를 유발한다. 반대로 채식 전환, 에너지 효율 개선 등은 각각 약 6000달러의 피해 감소 효과를 나타낸다. 이는 개인의 소비 선택이 단순한 생활 방식이 아니라 전 지구적 경제 손실과 직접 연결되는 행위임을 보여준다. ◇기업 책임 순위: '탄소 메이저'의 압도적 영향 기업 단위에서는 화석연료 기업들이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한다. 연구는 1988~2015년 누적 배출량을 기준으로 기업별 책임을 분석했다. 주요 기업 순위 (경제적 피해 기준)를 보면, 1위은 사우디 아람코(사우디아라비가 국영 석유기업)로 2020년까지 약 3조 달러 피해를 유발했고, 2100년까지 약 64조 달러 추가 피해를 발생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엑슨모빌(미국 석유기업)은 2020년까지 약 1.6조 달러의 피해를 유발했고, 미래에도 약 29조 달러의 피해를 더 가져올 것이다. 이밖에도 가즈프롬(러시아 가스기업), 이란 국영석유회사(이란 국영석유), 페멕스(멕시코 국영석유), 인도석탄(인도 국영석탄), 쉘(글로벌 석유기업), BP(영국 석유기업), CNPC(중국 국영석유), 쉐브론(미국 석유기업) 등이 앞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 기업의 공통적으로 이미 발생한 피해보다 미래 피해가 압도적으로 크다는 점이다. ◇국가별 책임 순위: 가해국과 피해국의 역설 국가 단위 분석에서는 1990년부터 2020년까지의 누적 배출을 기준으로 경제적 피해를 산출했다. 배출 책임이 큰 국가(가해국) 순위에서 1위는 미국으로 약 10조1800억 달러의 피해를 끼쳤다. 2위는 중국으로 8조7000억 달러, 3위 유럽연합(EU)은 약 6조4200억 달러, 4위 브라질은 약 3억 5500억 달러, 5위 러시아는 약 3조 2700억 달러 규모의 피해를 유발한 것으로 분석됐다. 미국은 온실가스 배출로 인해 입은 피해 규모가 국가(피해국) 순위에서도 1위를 차지했는데, 피해를 입은 규모가 약 16조 2000억 달러에 이르렀다. 2위는 유럽연합으로 약 7조5700억 달러, 3위는 중국으로 6조5500억 달러의 피해를 입었다. 4위 일본은 3조8500억 달러, 5위 인도 2조8400억 달러의 피해를 본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은 최대 가해국이면서 동시에 최대 피해국으로 나타났다. 경제 규모가 클수록 손실의 절대 금액도 커진다는 것 특징이다. 또, 배출과 피해는 국가 간에 복잡하게 얽혀 있었다. 한국의 경우는 중위권에서 '가해국이자 피해국'으로 자리매김했다. 한국은 배출 책임에서 약 7200억 달러(1086조원)로 중상위권(16위)이었고, 피해 규모는 약 8300억 달러(1252조원)로 12위를 기록했다. 한국은 글로벌 배출로 인해 상당한 피해를 입은 국가이면서, 동시에 다른 국가에 유의미한 경제적 피해를 입힌 국가인 셈이다. ◇기후 문제는 이제 '정산 가능한 경제 문제' 이 연구는 기후변화를 윤리적 논쟁에서 경제적 책임 문제로 전환시켰다. 개인은 소비를 통해, 기업은 생산을 통해, 국가는 산업 구조를 통해 각각 정량화 가능한 피해를 발생시키고 있다. 또한 중요한 사실은 이미 발생한 피해보다, 앞으로 발생할 피해가 훨씬 더 크다는 점이다. 연구팀은 “과거 탄소 배출이 미래에 초래할 경제적 손실은 이미 발생한 피해보다 10배 이상 크기 때문에, 단순히 과거의 피해를 보상하는 것만으로는 배출에 따른 전체 '기후 부채'를 결코 청산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지금은 단순한 환경 대응이 아니라 미래 경제 손실을 얼마나 줄일 것인가를 고려한 정책 선택이 시급하다는 것이다. 강찬수 기후환경 전문기자 kcs25@ekn.kr

[패트롤] 춘천시-강원대 춘천캠퍼스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춘천시가 대한민국 첫 은퇴자마을 선도모델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고령화 시대 대응을 위한 도시형 정주 모델로서 정책적 실험을 본격화하는 분위기다. 춘천시에 따르면 맹성규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은 30일 춘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은퇴자마을 조성과 운영'을 주제로 정책 강연을 열고, 은퇴자마을을 고령화 시대의 핵심 대안으로 제시했다. 이날 강연에는 은퇴자마을 특별법 공동 발의자인 허영 의원도 참석해 입법 취지와 정책 방향을 공유했다. 맹 위원장은 “미국 '선시티(Sun City)'처럼 수만 명이 거주하는 도시형 정주 모델이 필요하다"며 “은퇴자마을은 단순 주거시설이 아닌 삶의 방식까지 담는 새로운 도시로 설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조건으로 △1만 가구 이상 규모 단지 조성 △30분 내 종합병원 접근성 확보 등을 제시하며, “은퇴자마을은 정서적 고립을 해소하고 인구소멸 위기 지역의 대안이 될 수 있는 동시에 수도권 주택 수요 분산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은퇴자마을을 우리 사회에 안착시키는 것이 정치인으로서의 소명"이라고 덧붙였다. 춘천시는 이에 발맞춰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지난 9일 '은퇴자마을 조성 기본계획 및 타당성 검토 용역'에 착수하며 전국 최초 모델 구축을 위한 행정 기반을 마련했다. 시는 의료·주거·문화·복지 기능을 결합한 '춘천형 웰에이징 타운'을 조성해 55세 이상 은퇴 세대의 정주 환경을 구축하고, 지속 가능한 경제활동과 여가를 지원하는 지역 상생 모델을 구현할 계획이다. 또 GTX-B 노선 연장 등 수도권 1시간 생활권 접근성과 지역 의료 인프라를 기반으로 기존 시설 중심 노인복지를 넘어 '고립이 아닌 연결, 돌봄이 아닌 자립' 중심의 새로운 은퇴 정주 모델을 구체화한다는 구상이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입법을 이끈 맹성규 위원장의 정책 철학을 직접 공유받은 뜻깊은 자리였다"며 “춘천이 대한민국 제1호 은퇴자마을 선도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전략을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춘천시가 종합청렴도 1등급 달성을 목표로 반부패 정책을 본격화한다. 춘천시는 30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시장과 부시장, 국장급 간부 공무원, 부패 취약업무 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청렴추진단 회의'를 열고 2026년 종합청렴도 향상 추진계획을 공유하고 실행 방향을 논의했다. 시는 올해 민간청렴협의체 운영과 '청렴·소통의 날' 추진 등을 통해 부패 취약 분야 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부패·공익신고 안내 강화와 '청렴해피콜' 운영을 통해 청렴 이행 점검을 체계화하고, 청렴 콘서트 등 직원 참여형 프로그램을 확대해 조직 내 공감과 소통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지난해 청렴도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공정하고 투명한 업무 처리, 적극적인 민원 대응을 중심으로 한 개선 시책을 추진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청렴 정책 확대에도 힘을 쏟는다. 시는 지난해 국민권익위원회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82.3점을 기록해 2등급을 달성하며 도 내 18개 시군 중 최고 등급을 받았다. 이는 전년 대비 2.8점 상승한 수치로, 등급 역시 3등급에서 한 단계 상승했다. 권익위는 내부 의견수렴과 시스템 개선을 기반으로 한 전략과제의 지속 가능성과 인센티브 운영을 높이 평가했으며, '청렴 골든벨'과 '청렴 콘서트' 등 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한 소통 강화 노력도 긍정적으로 반영했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청렴은 공직자의 기본이자 행정 신뢰의 출발점"이라며 “간부 공무원의 솔선수범과 전 직원의 자율적 실천을 통해 흔들림 없는 청렴 행정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대학교가 캠퍼스 혁신파크 내 산학연 협력 거점 조성을 본격화한다. 강원대학교 춘천캠퍼스는 한국토지주택공사 강원지역본부와 공동으로 오는 31일부터 '캠퍼스 혁신파크 산학연혁신허브' 입주기업 모집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춘천캠퍼스에 따르면 입주기업 임대료는 감정평가 대비 창업기업 64%, 성장기업 75% 수준으로 책정돼 초기 기업의 부담을 낮췄으며, 최초 2년 계약 후 갱신 심사를 거쳐 최장 10년까지 안정적인 사업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산학연혁신허브는 연면적 2만2285㎡, 지상 8층 규모의 지식산업센터로 총 98개 입주기업실을 갖추고 있으며, 2026년 6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이번 모집 규모는 총 81호실로, 창업기업(BI) 23호실과 성장기업(POST-BI) 58호실이 대상이다. 입주 가능 업종은 첨단 제조 및 연구 산업 14개 분야다. 입주기업은 혁신허브가 위치한 캠퍼스 혁신파크 도시첨단산업단지의 입지적 이점도 누릴 수 있다. 해당 단지는 '강원연구개발특구', '강원 바이오의약품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강원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지구'로 지정돼 있어 다양한 연구개발(R&D) 지원과 세제 혜택이 기대된다. 입주 신청은 3월 31일 모집 공고를 시작으로 5월 4일부터 11일까지 한국토지주택공사 강원지역본부를 통해 서류 접수를 진행하며 5월 28일 최종 선정 결과를 발표한다. 정재연 강원대학교 총장은 “산학연혁신허브는 대학의 인프라와 기업의 혁신 역량이 결합되는 지역 성장의 핵심 거점"이라며 “유망 기업들이 적극 참여해 대학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혁신 플랫폼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승찬 한국토지주택공사 강원지역본부장은 “향후 30년간 안정적인 관리·운영을 통해 창업기업에 우수한 입지를 제공하고 지역 성장과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횡성군 ‘명이나물 힐링 여행’ 첫선…“기차 타고 봄나물 만나러 가요”

횡성=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횡성군이 KTX를 타고 떠나는 봄철 농촌 힐링 관광 상품으로 수도권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30일 횡성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수도권 관광객을 대상으로 운영한 '노아의 숲 명이나물 힐링 여행' 1회차를 지난 28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프로그램은 KTX를 활용한 당일 코스로 접근성을 높인 것이 특징으로, 횡성호수길과 노아의 숲, 청태산 자연휴양림을 잇는 트레킹과 농촌 체험을 결합한 힐링형 관광 상품이다. 핵심 프로그램인 '명이나물 체험'에서는 숲 해설사와 함께 산자락을 걸으며 명이나물을 직접 채취하는 시간을 통해 참가자들이 자연과 교감하는 특별한 경험을 했다. 이어 노아의 숲 대표의 지도 아래 명이나물을 활용한 김치와 장아찌를 전통 방식으로 담그는 체험이 진행돼, 참가자들은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건강한 먹거리 문화를 직접 배우고 체험했다. 점심으로는 명이나물과 산채를 활용한 식단이 제공돼 봄의 향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됐으며, 횡성호수길 둘레길 트레킹을 통해 지역의 자연경관도 함께 즐겼다. 이번 여행 프로그램은 오는 4월 14일까지 총 5회에 걸쳐 운영되며, 회차별로 다양한 산림 자원을 연계해 더욱 풍성한 체험형 관광 코스로 확대될 예정이다. 곽기웅 횡성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지역 농산물과 농촌 체험, 자연 자원을 결합한 특색 있는 관광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농가 소득을 높이고 도시와 농촌이 상생하는 관광 모델을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횡성호수길 트레킹과 명이나물 채취·가공 체험을 결합한 당일형 관광 상품으로, 수도권 관광객 유입과 농촌 체험 활성화를 동시에 노린 모델이다. 특히 철도를 활용한 접근성 개선과 '힐링·웰니스' 트렌드를 반영했다는 점에서 정책적 의미가 크다. 하지만 체험형 관광의 핵심 과제는 지속성이다. 현재 프로그램은 4월 14일까지 총 5회 운영에 그쳐 단기 이벤트 성격이 강하다. 관광 수요가 특정 시기에 집중되는 구조에서는 지역 경제 파급효과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또한 농가 소득으로 이어지는 구조 역시 아직은 초기 단계다. 체험비와 지역 소비가 실제 농가 수익으로 얼마나 환류되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설계가 부족할 경우 '관광은 늘었지만 농가 소득은 그대로'라는 한계에 직면할 수 있다. 따라서 체험과 구매, 재구매로 이어지는 유통 구조를 구축하고 지역 특산물 브랜드화 및 온라인 판매 연계 등을 병행해야 실질적인 농가 소득 증대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콘텐츠 확장성도 과제로 꼽힌다. 명이나물 채취 체험은 계절 의존성이 강해 비수기 운영이 어렵고, 반복 방문을 유도할 차별화된 프로그램이 부족할 경우 재방문율 확보가 쉽지 않다. 단일 콘텐츠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사계절형 프로그램으로 확장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횡성=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횡성군이 종합청렴도 향상을 위한 반부패 정책 추진에 속도를 낸다. 김명기 횡성군수는 30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국·과·소장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반부패·청렴 추진 계획 공유회의'를 주재했다. 이번 회의는 2025년도 종합청렴도 평가 결과를 토대로 부패 취약 분야를 분석하고, 2026년 개선을 위한 핵심 추진 과제를 도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군은 청렴 컨설팅을 통해 대내외 부패 취약 요인을 심층 분석하고, '1부서 1청렴 시책' 추진과 청렴 마일리지 제도 운영 등을 통해 조직 전반의 청렴도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또 전 직원을 대상으로 청렴 및 친절 교육을 실시하고, '1부서 1청렴' 시책 이행 점검 회의를 정례화해 추진 상황을 지속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특히 이번 계획은 공직사회 전반의 참여를 기반으로 '다 함께 만드는 청렴한 횡성'을 목표로 추진된다. 김명기 군수는 “공직자의 청렴은 군민 신뢰의 출발점"이라며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청렴 정책을 통해 신뢰받는 행정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횡성=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횡성군이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을 본격화하며 단순 유치를 넘어 운영·관리 체계화에 나섰다. 30일 횡성군에 따르면 라오스 국적 계절근로자 76명이 지난 19일 김해국제공항을 통해 올해 처음 입국했다. 입국한 근로자들은 사전에 마련한 전세버스를 통해 곧바로 횡성으로 이동했으며, 군은 관계기관 협업을 통해 입국부터 초기 정착까지 전 과정을 지원했다. 군은 안정적인 제도 운영을 위해 지역 내 유관기관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건강·금융·안전 등 생활 전반에 걸친 지원 체계를 구축했다. 특히 횡성대성병원은 기초 건강검진과 마약 검사를 실시해 근로자 건강 상태를 점검했고, NH농협은행 횡성군지부는 급여 지급을 위한 계좌 개설을 지원했다. 또 횡성경찰서와 횡성소방서가 참여해 범죄 예방과 화재·생활안전 교육을 실시하며 지역사회 적응을 도왔다. 군은 폭염 대비를 위해 토시와 식염 포도당을 배부하는 등 근로환경 개선과 건강 보호에도 나섰다. 다만 제도 운영 과정에서 관리 강화 필요성도 확인됐다. 지난 24일에는 계절근로자가 고용주 외 농가에서 근무한 의심 사례가 접수돼 횡성군과 춘천출입국·외국인사무소가 합동 점검을 실시한 결과 위반 행위를 적발했다. 횡성군은 이를 계기로 유치 중심 정책에서 벗어나 현장 관리와 감독 체계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정순길 농정과장은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안전하고 안정적인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체계적인 관리와 지원을 통해 농가 인력난 해소는 물론, 근로자들에게도 다시 찾고 싶은 '횡성형 계절근로 모델'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패트롤] 남양주시의회-동두천시의회-시흥시의회-파주시의회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의회는 30일 남양주체육문화센터 체육관에서 열린 신도시 지역동행협의체 상생협력 매칭데이 행사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남양주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주택도시공사(GH) 주관으로 신도시 지역업체 상생협력 업무협약에 따라 관내업체의 실질적 참여율 향상을 위해 신도시 조성사업 시행사(LH-GH)와 건설사, 관내 업체 간 직접 상담-계약, 협력업체 등록 연결 등을 적극 홍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조성대 의장 등 남양주시의원, 주광덕 남양주시장, 김상수 남양주시 부시장, 남양주 관내 건설업체, 자재업체, 인력업체, 건설기계, 건축사 사무소 등 400여명이 행사에 참석했으며 △참가 업체 등록 및 접수 △개회식 △남양주 미래 비전 홍보영상 시청 △신도시 사업 추진 현황 설명 △부스 자유 상담 순으로 진행됐다. 조성대 의장은 축사를 통해 “신도시 조성은 남양주 미래를 만들어 가는 가장 중요한 프로젝트이며, 좋은 도시 조성도 중요하지만 그 과정에서 우리 도시 업체들이 정당한 기회를 얻고 함께 참여할 수 있어야 그 의미가 더욱 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LH와 GH, 건설사, 관내 업체가 한자리에 모여 직접 상담하고, 협력업체 등록과 계약 등으로 이어질 수 있는 길을 함께 모색하면, 그 자체가 이미 의미 있는 출발이며, 오늘 만남이 일회성 행사로 끝나지 않고 향후에도 실제 참여로 이어질 수 있는 통로가 더 많이 열리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또한 “우리 지역에 충분한 경험과 역량을 갖춘 업체들이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시행사와 건설사 관계자가 적극 살펴봐 주시길 당부드리며, 남양주시의회도 상생협력 취지가 실질적으로 살아날 수 있도록 늘 관심을 갖고 챙기겠다"고 다짐했다. 동두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동두천시의회는 이달 30일부터 내달 10일까지 2주간 2026년 제3회 청소년의날 표창 수상 후보자 신청을 접수한다. 청소년의날 표창은 관내에서 모범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는 청소년을 격려하고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선발 부문은 모범선행, 반다비, 학력 향상, 문화예술, 체육진흥, 글로벌리더, 다누리로 등 7개 부문이며 부문별 1명씩 우수한 성과를 거둔 청소년에게 수여한다. 대상은 동두천시 관내 주소를 둔 9세 이상 24세 이하 청소년으로 부문별 자격요건에 충족한 자로 학교장 추천으로 접수할 수 있다. 동두천시의회 누리집에서 추천서 양식을 내려받을 수 있으며 공문 또는 전자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선발 공고 관련 세부 사항은 동두천시의회 누리집 내 공지란에서 확인하거나 동두천시의회 의정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의회 교육복지위원회는 30일 친환경 무상급식 정책 벤치마킹을 위해 시흥시를 방문한 일본 지바현 지바시-우라야스시 시의원단(이하 시의원단)과 간담회를 열고 상호 정책 이해 증진과 교류 기반을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일본 시의원단 8명을 비롯해 시흥시의회 교육복지위원회 위원과 시흥시 농업기술센터 소장, 농업정책과장, 학교급식지원센터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일본 시의원단은 안산시의회 방문에 앞서 시흥시학교급식지원센터와 시흥능곡초등학교를 차례로 찾아 학교급식 운영 현장을 둘러보고 친환경 무상급식을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안산시의회 청사로 이동한 시의원단은 교육복지위원회와 본격적인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선 시흥시가 추진 중인 친환경 무상급식 전면 시행과 지역 우수 농-축산물 지원, 어린이 과일 간식 지원사업 등 주요 급식 정책이 소개됐다. 교육복지위원회는 해당 정책들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예산 확보와 제도적 기반 마련 등 지원과 노력을 지속해 왔다고 설명했다. 특히 무상급식 시행 당시 예산 확보 방안과 대안학교까지 지원을 확대한 배경, 시민 공감과 동의를 끌어낸 과정 등이 공유됐다.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시흥시 정책적 노력도 언급됐다. 교육복지위원들은 이런 정책 추진 과정에서 정치적 이해관계를 넘어선 초당적 협력과 사회적 합의가 중요하다고 설파했다. 간담회에서 일본 시의원단은 “보편적 복지에 대한 사회적 인식 차이를 좁혀가는 과정에서 인권 가치를 최우선에 두고 정책을 추진한 시흥시 사례는 매우 인상적"이라고 말했다. 이에 교육복지위원회는 모든 아이가 차별 없이 건강한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지방정부 책무라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시흥시의회 교육복지위원회는 앞으로도 국내외 다양한 도시와 교류를 통해 선진 정책을 공유하고 지역 실정에 맞는 교육-복지 정책을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공공기관 운영 투명성과 책임성을 강화해야 한다는 사회적 요구가 높아지는 가운데 파주시가 공공기관 경영에 노동자 참여를 제도화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파주시의회 자치행정위원회는 이정은 의원이 발의한 '파주시 공공기관 노동이사제 운영 조례안'을 제262회 임시회에서 원안 가결했다. 노동이사제는 근로자가 공공기관 이사회에 비상임이사로 참여해 주요 경영 사항을 심의-의결하는 제도다. 2022년 '공공기관 운영 법률' 개정을 통해 공기업과 준정부기관에 노동이사 선임이 의무화됐으며, 서울특별시 등 여러 지방자치단체가 조례를 통해 노동이사제를 도입-운영하고 있다. 노동이사제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배경에는 공공기관의 일방적 의사결정 구조를 개선하고, 현장 목소리를 경영에 반영해야 한다는 요구가 자리하고 있다. 노동자 현장 경험과 전문성을 이사회 논의 과정에 반영함으로써 경영 투명성을 높이고, 잠재적 노사 갈등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제도적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번 조례안에는 △노동이사제 적용 대상 기관의 범위 규정 △노동이사의 자격 및 임명 절차 명확화 △이사회 내 권한과 책임 규정 △독립적 직무수행 보장 등 내용이 담겼다. 특히 노동이사가 일반 비상임이사와 동일한 권한과 책임을 갖도록 해 형식적 참여에 그치지 않도록 제도적 장치를 구체화했다. 이정은 의원은 30일 “공공기관이 시민 세금으로 운영되는 만큼, 의사결정 과정도 더욱 투명하고 민주적으로 운영될 필요가 있다"며 “노동이사제는 노사 갈등을 사후적으로 조정하는 장치가 아니라 경영 과정에서부터 협력과 상생을 제도화하는 제도"라고 말했다. 이어 “현장 목소리가 경영에 반영될 때, 보다 합리적인 의사결정이 가능해지고, 이는 곧 시민에게 제공되는 공공서비스 질 향상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파주시 공공기관이 시민에게 더욱 신뢰받는 기관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조례안이 통과될 경우 파주시는 공공기관 운영 민주성과 책임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상생 노사문화를 기반으로 한 지속가능한 경영체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파주시의회 자치행정위원회는 제262회 임시회에서 최창호 의원이 발의한 '파주시 한부모가족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가결했다. 최창호 의원은 제안설명을 통해 “파주시는 운정신도시를 중심으로 젊은 층의 유입이 이어지는 가운데 관내 다양한 가족 형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한부모가족에 대한 실질적 지원 중요성도 함께 커지고 있다"며 발의 배경을 설명했다. 파주시에 따르면, 2026년 2월 말 기준 관내 한부모가족은 모자가족, 부자가족, 조손가족, 청소년 한부모가족 등을 포함해 총 2499세대에 달하고 있으며, 사회적 편견과 경제적 고충이란 이중고를 겪지 않도록 건강하고 안정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복지 증진 기반이 필요한 상황이다. 주요 내용으로는 한부모가족이 건강가정 및 복지정책에서 소외되거나 차별받지 않도록 보장하는 데 중점을 두어 종합적인 지원계획 수립과 아이들의 평등한 학습권 보장, 심리적 고립감 해소를 위한 상담 및 정서 지원, 직업훈련 지원 등을 통한 실질적인 자활 토대 마련이 담겨 있다. 최창호 의원은 30일 “한부모가족 지원에 대한 조례 제정을 통해 제도적 안전망을 구축하는 것은 어떤 형태 가족이라도 차별받지 않고 아이를 키울 수 있다는 사회적 신뢰를 형성하는 과정"이라며 “파주시가 진정한 의미의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거듭나는 토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패트롤] 원주시-원주시시설관리공단-대한노인회 원주시지회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6일부터 27일까지 2일간 충청권 일원에서 '농촌공간 재구조화 및 재생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선진지 벤치마킹 일정을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일정은 선진 지자체의 행정 경험과 현장 운영 사례를 분석해 원주시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원주시의회 산업경제위원회 위원들이 동행해 정책 실효성 확보 방안을 함께 모색했다. 방문단은 27일 청주시 미원산골마을 빵집을 찾아 지역 자원을 활용한 농촌 경제 활성화 사례를 확인한 데 이어, 괴산군청을 방문해 농업정책 담당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서는 △농촌공간 정비사업 추진 과정에서의 주민 갈등 관리 방안 △농촌 중심지 활성화 사업의 시설 운영 방식 등 현장 중심의 정책 노하우가 공유됐다. 이어 방문단은 괴산군 연풍면 농촌공간 정비사업 현장을 찾아 실제 사업 적용 사례를 점검하며 정책 적용 가능성을 살폈다. 앞서 26일에는 부여군 장암면의 스마트팜 업체를 견학하고, 은산면 나령리 축사 부지 정비 현장을 방문해 농촌공간 정비사업 추진 현황을 확인했다. 원주시 관계자는 “이번 벤치마킹을 통해 농촌공간의 체계적 재구조화가 농촌 소멸 위기 대응의 핵심이라는 점을 재확인했다"며 “시의회와 긴밀히 협력해 원주시 농촌이 쾌적한 정주 환경이자 새로운 경제 거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가 주유소 121곳 대상 합동점검을 추진한 결과 총 2건의 위반 사항을 적발했다. 30일 원주시에 따르면 시는 원주시가 석유제품 가격 안정과 공정한 유통 질서 확립을 위해 현장점검에 나섰다. 원주시는 최근 유가 변동 상황에 대응해 관내 석유판매업소를 대상으로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점검은 유가가 안정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진행되며, 지역 내 석유판매업소 121곳을 대상으로 판매가격 변동 상황과 가격표시제 이행 여부 등을 집중 점검한다. 주요 점검 항목은 △가격표시제 이행 여부 △가짜 석유 판매 여부 △정량 판매 여부 △거래상황기록부 작성 및 보관 준수 여부 등이다. 특히 한국석유관리원 강원본부는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원주시청 정문에서 이동 분석 차량을 운영하며 관내 석유판매업소 6곳을 대상으로 시료 채취 및 품질 분석을 병행했다. 점검 결과 총 2건의 위반 사항이 적발됐다. 주요 위반 내용은 △수급·거래상황 보고자료 허위 보고 △영업 범위 및 영업 방법 위반으로 모두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해당 업소에는 경고 또는 1개월의 사업정지 처분이 내려지며, 사업정지를 대신할 경우 최대 1500만 원의 과징금이 부과될 예정이다. 원주시 관계자는 “석유 가격이 안정될 때까지 지속적인 점검과 관리를 통해 불법 유통을 차단하고 고유가로 인한 시민 부담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시설관리공단이 관광 현장 근로자 보호와 시민 안전 강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30일 공단에 따르면 공단 관광사업부는 지난 27일 고객 응대 근로자를 대상으로 '마음 챙김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봄철 관광객 증가로 감정노동 부담이 커지는 시기에 맞춰 근로자의 스트레스 수준을 점검하고, 폭언·폭행 등 위기 상황에 대한 대응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행사에서는 심리 안정 프로그램과 함께 고객 응대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상황별 대응 요령 교육이 진행됐으며, 근로자 간 소통과 공감의 시간을 통해 현장 애로사항을 공유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특히 폭언·폭행 등 위기 상황을 가정한 사례 중심 교육을 통해 실질적인 대응 역량을 높이고, 근로자의 권익 보호 인식 제고에 초점을 맞췄다. 이어 공단은 대한적십자사 강원특별자치도지사와 협력해 지난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간 소금산 그랜드밸리 출렁다리 앞 광장에서 '두 손의 기적' 심폐소생술(CPR) 안전보건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캠페인은 관광객과 현장 근무 직원을 대상으로 응급상황 대응 능력 강화를 위해 마련된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전문 강사의 지도 아래 가슴압박 중심의 심폐소생술 실습이 진행됐다. 현장에서는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교육 방식으로 운영돼 관광객과 직원들의 높은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냈다. 원주시시설관리공단 관계자는 “반복적이고 지속적인 교육과 체험이야말로 안전을 지키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며 “앞으로도 안전한 관광환경 조성을 위해 다양한 안전보건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대한노인회 원주시지회가 노인복지와 경로당 운영 활성화를 위한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고 30일 밝혔다. 대한노인회 원주시지회는 지난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간 르부르 낙산호텔에서 '2026년 제13회 노인지도자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에는 노인회 임직원과 경로당 회장, 원주시 관계자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전민식 사무국장이 '경로당 회장 직무연찬'을 통해 경로당 운영 기준과 실무 전반을 공유하고, 현장의 다양한 사례를 중심으로 토의를 진행했다. 이어 유종우 지회장과의 대화 시간이 별도로 마련돼 경로당 운영 과정에서의 애로사항과 개선 방안에 대해 허심탄회한 의견 교환이 이뤄졌다. 참석자들은 경로당을 지역 공동체의 중심으로 활성화하고, 어르신들의 사회참여 확대를 통한 삶의 질 향상 필요성에 공감했다. 워크숍 기간 중에는 낙산사 탐방도 진행했으며, 이후 원강수 원주시장과의 간담회를 통해 지역 경제와 노인복지 정책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 유종우 지회장은 “이번 워크숍은 경로당 운영의 방향을 재정립하고 노인복지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다짐의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지역사회에서 보다 활발히 참여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단독]“세계적 관광지에 카지노 도시까지”…김희수 진도군수, 해외출장 ‘공무 맞나’

진도=에너지경제신문 문승용·백준 기자 미국을 대표하는 세계적 관광 명소인 요세미티 국립공원과 그랜드캐니언, 그리고 카지노·호텔 중심 도시 라스베이거스 방문 일정이 전남 진도군수의 해외 공무 출장에 포함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배우자 동행 논란과 맞물려 외유성 시선이 확산되고 있다. 30일 에너지경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김희수 진도군수는 2023년 11월 약 9일간 미국을 방문해 농수산물 수출 업무협약과 시장 개척 활동을 진행했다. 일정에는 캘리포니아 지역 연방 하원의원 면담과 한인 마트 방문 등이 포함됐다. 그러나 같은 일정에 연간 수백만 명이 찾는 세계적 관광지인 요세미티 국립공원과 그랜드캐니언 방문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두 곳 모두 자연 경관 감상과 트레킹 중심의 대표 관광지로, 공무 목적과의 직접적인 연관성이 낮다는 지적이 나온다. 여기에 라스베이거스 방문 일정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라스베이거스는 카지노와 호텔 산업을 기반으로 한 대표적인 관광 도시이면서 동시에 대형 전시·컨벤션 산업이 발달한 곳으로, 구체적인 비즈니스 일정 여부에 따라 방문 성격이 달라질 수 있는 지역으로 평가된다. 이 같은 일정 구성에 배우자 동행 사실까지 더해지면서 공무 출장의 성격을 둘러싼 논란은 더욱 커지고 있다. 군은 “자비 부담"을 강조하고 있지만, 9일 일정 동안 숙박과 식사, 이동 차량 등을 함께 이용했을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간접적인 비용 절감 등 사실상의 편익 제공 여부도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역사회에서는 “장거리 해외 출장 특성상 전반적인 체류 비용이 높은 구조인데, 관광지 성격의 일정에 배우자가 동행한 것은 부적절하다"는 지적과 함께 “동행 경위와 실제 일정, 비용 처리 방식에 대한 투명한 공개가 필요하다"는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방자치단체장의 해외 출장에 대해 일정 구성과 동행 인원, 비용 처리 기준을 보다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 특히 관광지 방문이 포함된 고비용 출장일수록 공적 목적에 대한 엄격한 기준과 설명이 요구된다는 것이다. 진도군 관계자는 “군수 배우자가 두 차례 해외 출장에 동행한 것은 사실"이라며 “공식 일정에는 참여하지 않았고 비용도 개인적으로 부담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한편 김 군수는 앞서 발언 논란으로 정치적 부담을 안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사안까지 겹치며 지역사회 파장이 이어지고 있다. 문승용 기자 symnews@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