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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로 치솟은 무당층…여야 모두 강성 지지층에 갇혔나

여야 모두를 지지하지 않는 무당층이 3년여 만에 최고 수준으로 늘었다.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하락했지만, 국민의힘도 반사이익을 얻지 못하면서다. 상대의 실책을 기다리는 데 치중한 채 민생과 정책을 둘러싼 경쟁은 실종됐다는 비판이 나온다. 강성 지지층을 의식한 대결 정치가 중도층의 외면을 자초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한국갤럽이 지난 6~8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9일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무당층은 31%로, 3주 전 같은 조사보다 6%포인트(p) 상승했다. 2023년 8월 5주차(32%)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 같은 무당층의 증가는 거대 양당의 지지율 하락에 기인한다. 민주당은 5%p 하락한 35%로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최저치였다. 국민의힘 역시 1%p 떨어진 26%였다. 여당의 부진이 야당의 지지율 상승으로 이어지는 통상적인 구도가 작동하지 않은 셈이다. 여당은 인사 논란과 당내 갈등, 외교·안보 현안 등 악재가 겹치며 지지율 하락 압박을 받고 있다. 김승원 전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자진 사퇴 이후에도 인사 검증과 대응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졌고, 형사사법 제도 개편 등을 둘러싼 여권 내부의 이견도 좀처럼 정리되지 않고 있다. 정부·여당이 국정 운영의 성과보다 내부 갈등을 부각하는 데 그치면서 지지층 이탈을 막지 못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그렇다고 국민의힘이 대안 정당으로 자리 잡은 것도 아니다. 정부·여당을 비판할 기회가 이어지고 있지만 민생 현안에 대한 구체적인 해법과 정책 비전을 제시하는 데 한계를 보이고 있다. 강성 지지층을 겨냥한 공세와 장외투쟁에 무게를 두면서 중도층의 신뢰를 회복할 계기를 만들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국정감사에서도 여야의 대립은 정책 검증보다 상대를 향한 공세와 거친 발언으로 부각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정쟁이 반복될수록 유권자에게는 여야 간 차별성보다 피로감이 커질 수 있다. 상대의 실책이 곧 자신의 지지율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에 안주한다면 양당 모두 지지 기반을 넓히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본지 통화에서 “여야 모두 유권자의 시선을 끌 만한 성과를 보여주지 못한 점이 무당층 확대의 배경"이라며 “핵심 지지층은 여전히 각 정당을 지지하지만, 그 밖의 유권자들은 어느 한쪽을 선택할 만큼 뚜렷한 이유를 찾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민주당에 실망한 유권자가 국민의힘을 지지하거나, 국민의힘에 등돌린 유권자가 민주당으로 이동하는 흐름이 나타나지 않는다는 의미다. 다만 무당층 확대를 여야에 대한 실망만으로 설명하기는 어렵다는 시각도 있다. 당장 대형 선거가 없는 정치 일정의 특성상 유권자들이 특정 정당에 대한 지지 의사를 적극적으로 드러낼 유인이 상대적으로 작다는 것이다. 정치권 관계자는 “큰 선거가 없는 시기에는 굳이 특정 정당을 지지한다고 밝힐 이유가 상대적으로 적다"며 “선거가 다가오면 유권자들의 지지 의사도 보다 뚜렷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사에 인용된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접촉률은 42.3%, 응답률은 9.7%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교실에서 시작하는 한중 우정…경기도, 청소년 국제교류 ‘방문에서 생활로’

중국 장쑤성·광둥성 청소년 58명 경기도 방문…이천·안양 학교서 공동수업 상반기 경기 청소년 55명 중국 방문에 이은 상호교류…문화체험·토론 확대 관광 중심 벗어나 학교생활 공유…미래세대 국제 소통 역량 강화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이성재 기자 국경을 넘어 친구가 되는 가장 가까운 길은 같은 교실에서 함께 공부하고 생활하는 일이다. 서로 다른 언어를 사용하더라도 수업을 듣고 공연을 준비하며 일상을 나누는 과정에서 상대방의 문화를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경기도가 중국 청소년들을 지역 학교로 초청해 교실을 중심으로 한 국제교류를 확대한다. 경기도는 12일부터 자매결연 지역인 중국 장쑤성과 광둥성 청소년을 대상으로 '2026년 경기도 청소년 국제교류' 하반기 초청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류에는 장쑤성 청소년 24명과 광둥성 청소년 34명 등 모두 58명이 참여한다. 지난 5월과 6월 경기도 청소년 55명이 두 지역을 방문한 데 이어 중국 청소년들이 경기도를 찾는 상호방문 방식이다. 눈길을 끄는 것은 교류의 중심을 관광지가 아닌 학교에 뒀다는 점이다. 중국 청소년들은 경기도 학생들과 정규수업에 참여하거나 학교생활을 경험하면서 서로의 교육환경과 생활문화를 이해하게 된다. 먼저 장쑤성 청소년 24명은 12일부터 16일까지 4박 5일 일정으로 이천중학교를 방문한다. 현지 학생들과 정규수업에 참여하고 한복과 도예, 한국 음식문화 체험 등을 함께한다. 청소년 공연과 토론회도 마련돼 문화적 차이뿐 아니라 공통 관심사를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 광둥성 청소년 34명은 오는 26일부터 30일까지 안양 신성고등학교를 찾는다. 수업 참관과 문화교류 활동을 통해 한국의 학교생활을 경험하고 국궁과 한국무용 등 전통문화 체험에 참여한다. 화성행궁과 에버랜드 방문도 예정돼 있어 역사문화와 현대적인 여가문화를 함께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경기도와 경기도미래세대재단이 추진하는 청소년 국제교류 사업의 하나다. 단순히 해외 명소를 둘러보는 방문행사에서 벗어나 또래 학생들이 공동 활동에 참여하면서 상대방의 역사와 문화, 생활방식을 직접 이해하도록 설계했다. 특히 청소년 시기의 국제교류는 외국어 학습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서로 다른 문화적 배경을 가진 친구들과 소통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고 상대방의 관점을 이해하는 경험을 쌓을 수 있다. 교과서에서 배운 국제사회를 실제 인간관계 속에서 접하는 기회이기도 하다. 학교를 교류의 중심에 놓은 점도 주목할 만하다. 같은 교실에서 수업을 듣고 공연과 토론에 참여하는 경험은 일회성 관광보다 상대방의 일상을 구체적으로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학생들이 직접 관계를 맺고 협력하는 과정이 국제적 소통 역량을 키우는 교육활동으로 이어지는 셈이다. 다만 교류의 성과를 방문 인원이나 행사 횟수만으로 평가하기는 어렵다. 프로그램 종료 후에도 참가 학생들이 교류를 이어갈 수 있도록 온라인 공동활동이나 후속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한다면 지속성을 높일 수 있다. 참가 경험을 학교와 지역사회에 공유해 국제교류의 효과를 넓히는 방안도 검토할 만하다. 김재훈 경기도 미래평생교육국장은 “양국 청소년들이 또래 친구들과 학교생활을 경험하고 문화·예술 활동에 참여하면서 서로 다른 문화를 이해하고 국제적 소통 능력을 키울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경과 언어를 넘어 소통하고 우정을 쌓을 수 있도록 국제교류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이성재 기자 gado444@ekn.kr

화성특례시,‘기본사회’ 정책 제도화 시동…30인 위원회 공식 출범

기존 추진단에서 상설 정책 논의체계로 전환…정책 발굴·점검 기능 강화 전문가·현장 의견 반영해 화성형 정책 구체화…시민 체감도 확보가 관건 화성=에너지경제신문 이성재 기자 화성특례시가 시민의 기본적인 삶을 뒷받침하기 위한 '화성형 기본사회' 정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지난해 운영한 한시적 성격의 추진단을 공식 위원회로 전환하고 정책 발굴부터 점검, 개선 방향 논의까지 이어지는 추진체계를 마련했다. 기본사회를 정책 구상 단계에서 지속적인 행정 과제로 발전시키겠다는 취지다. 화성특례시는 1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화성형 기본사회위원회 출범식 및 포럼'을 열고 기본사회 정책 추진의 구심점이 될 위원회를 공식 출범시켰다. 이번 출범의 핵심은 정책 추진체계의 변화다. 지난해 운영한 '화성형 기본사회추진단'을 공식 위원회로 전환하면서 기본사회 관련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추진 방향을 점검할 수 있는 논의 기반을 갖췄다. 위원회는 당연직 7명과 위촉직 23명 등 모두 30명으로 구성됐다. 기본사회 정책 전반에 대한 자문을 비롯해 신규 정책 발굴, 기존 정책의 발전 방향 검토 등의 역할을 맡는다. 특히 행정 내부의 검토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분야의 전문성과 현장 경험을 정책에 반영하는 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기본사회가 시민의 일상과 밀접하게 연결된 정책인 만큼 현장의 수요를 파악하고 이를 구체적인 사업으로 발전시키는 과정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이날 출범식에서는 위원 위촉장 수여와 함께 기본사회 정책 공모전 수상작 및 주요 정책을 공유하는 포럼이 진행됐다. 시민과 현장에서 제안한 정책 아이디어를 살펴보고 향후 화성형 기본사회가 나아갈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위원들이 기본사회에 대한 희망메시지를 전달하고 정책의 가치와 방향을 공유하는 출범 퍼포먼스도 이어졌다. 화성시는 앞으로 정례회의와 분야별 논의를 통해 위원회의 정책 자문 기능을 강화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방침이다. 이번 위원회 출범은 기본사회 정책을 개별 사업 중심에서 종합적인 정책체계로 발전시키려는 시도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다만 위원회 설치 자체가 정책의 성과를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기본사회라는 폭넓은 정책 목표를 실제 시민 생활과 연결하려면 지원 대상과 사업 범위, 재원 조달 방식, 기존 복지·생활지원 정책과의 관계 등을 구체적으로 정리할 필요가 있다. 새로운 사업을 늘리는 것뿐 아니라 이미 시행 중인 정책의 사각지대를 찾아 보완하는 작업도 중요하다. 위원회의 역할 역시 정책 제안에 그치지 않고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개선책을 제시하는 방향으로 운영돼야 실효성을 높일 수 있다. 시민의 요구가 실제 예산과 사업에 얼마나 반영되는지가 위원회 활동의 성과를 판단하는 기준이 될 전망이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위원회 출범을 계기로 다양한 분야의 의견을 정책에 충실히 담아 시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따뜻하고 포용적인 기본사회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화성형 기본사회위원회는 이제 첫발을 뗐다. 앞으로의 과제는 추상적인 정책 비전을 시민이 경험할 수 있는 구체적인 변화로 만드는 일이다. 기본사회의 성패는 위원회의 규모나 회의 횟수가 아니라 시민의 삶에서 무엇이 얼마나 달라졌는지로 평가받게 될 것이다. 이성재 기자 gado444@ekn.kr

[2026 국감] 한전, 삼성·SK에 ‘전기료 25조 선납’ 제안 배경…“사채비율 낮추려”

한국전력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25조원 규모의 전기요금 선납을 제안한 이유로 사채 발행 규모를 줄여야 하는 재무적 부담이 있었던 배경을 밝혔다. 한전은 호남 반도체 산업단지 전력망 구축 재원을 마련하는 동시에 2027년 말까지 사채발행배수를 2배 이하로 낮추기 위해 선납 방안을 제시했지만 기업들의 거절로 무산됐다. 12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재군 한전 전력계통부사장은 전기요금 선납 제안 배경에 대해 “현재 사채발행한도가 자본금과 적립금을 합한 금액의 5배까지인데 2027년 말까지 2배 이하로 줄여야 한다"며 “20조원 이상을 선납받으면 그 범위를 초과하지 않기 때문에 자체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안했다"고 밝혔다. 앞서 한전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향후 5년치 전기요금에 해당하는 약 25조원을 미리 납부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호남 반도체 산단 전력망 구축에 필요한 대규모 재원을 확보하면서 한전의 재무 부담도 완화하려는 취지였지만 기업 측이 받아들이지 않았다. 한전은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연료비 급등으로 대규모 적자를 기록하자 유동성 확보를 위해 사채발행한도를 기존 자본금·적립금 합계의 2배에서 5배로 한시적으로 확대했다. 다만 특례가 끝나는 2027년 말까지 다시 2배 이하로 낮춰야 한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이날 “한전 입장에서는 사채 발행 배수를 2배 이내로 유지하는 게 가장 큰 문제인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선납 방안이 마련된 과정도 국감에서 도마에 올랐다. 김 사장은 해당 방안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박정 의원의 정책 제안과 법안 발의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후 한전이 구체적인 선납 계획을 설계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제안했다고 밝혔다. 호남 반도체 산단 전력망 구축 비용을 둘러싼 분담 방식도 공개됐다. 1단계 전력 공급 설비 구축에는 총 1조4000억원이 필요하며, 한전 부담은 20% 미만이고 나머지는 실사용자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부담하는 구조다. 김 사장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전용 라인이기 때문에 수요자가 비용을 부담하게 돼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반도체특별법에 따라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산업기반시설 조성·운영 비용을 지원할 경우 기업 부담은 줄어들 수 있다. 김 사장은 “반도체특별법 지원이 없을 때는 한전과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전력 사용 비중에 따라 부담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단독] 대통령은 묵힌 농지 전용해 태양광 주문…햇빛소득마을선 “농사 병행해야”

이재명 대통령이 묵힌 농지를 전용해 태양광 발전에 적극 활용하자고 주문했지만, 정작 정부의 햇빛소득마을 사업에서는 농지 태양광을 농사와 병행하는 '영농형 태양광'으로 제한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통령의 농지 태양광 발언 이후 농지 훼손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데 실제 사업에서는 농지 보전에 무게를 둔 기준을 적용했다. 12일 태양광 업계에 따르면 행정안전부 햇빛소득마을 추진단은 지난달 17일부터 진행한 3차 선정 과정에서 농지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할 경우 영농형 태양광 방식으로만 추진하도록 했다. 기존에는 농지 활용 방식에 별도의 제한을 두지 않았지만, 3차 선정부터는 농지를 전용해 태양광 발전만 하는 방식이 사실상 사업 대상에서 제외됐다. 햇빛소득마을은 마을이 직접 태양광 발전사업을 운영하고 그 수익을 마을 사업으로 사용하는 현 정부의 주요 재생에너지 보급 정책이다. 정부가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와 농촌 소득 증대를 동시에 달성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만큼 향후 중소규모 태양광 보급의 핵심 사업으로 꼽힌다. 정부는 올해 700개를 시작으로 2030년까지 전국에 3000개 이상의 햇빛소득마을을 조성한다는 목표다. 그러나 이번 선정에서는 농지를 활용하려면 농사를 계속 지으면서 태양광 발전을 병행해야 한다는 조건을 달았다. 영농형 태양광은 농작물 재배를 지속하면서 농지 상부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하는 방식이다. 일반 태양광보다 구조물을 높게 설치하고 패널 사이 간격도 확보해야 해 동일한 발전용량을 설치하는 데 상대적으로 넓은 부지가 필요하다. 다만 영농형 태양광은 아직 관련 법 시행을 앞둔 초기 단계다. 지난 6월 제정된 '영농형 태양광 발전사업의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은 오는 12월 17일부터 시행된다. 현재 시행령 등 하위법령 마련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그동안 실증사업 위주로 운영돼 본격적인 상용화가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사업성이 불투명한 상태다. 지난 6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조승환 국민의힘 의원이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영농형태양광협회는 100킬로와트(kW) 규모 영농형 태양광 발전에 따른 농가의 연간 예상 순수익을 624만원으로 추정했다. 지난해 추정치인 999만원보다 375만원(37%) 줄어든 수준이다. 추진단의 영농형 태양광 활용 방침은 이 대통령이 지난 6일 국무회의에서 밝힌 농지 태양광 확대 구상과 온도 차가 있다. 당시 이 대통령은 “농지를 전용해 태양광 사업을 하면 수익이 꽤 높은 것 같더라"며 일반 농사보다 높은 소득을 거둘 수 있다는 점을 언급했다. 특히 농업진흥지역의 영농형 태양광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에도 “그게 아닌 나머지 묵어가는 농지들은 태양광 시설에서 전기를 팔면 농사짓는 것보다 몇 배 낫다는 것 아니냐"는 취지로 말했다. 영농을 반드시 병행해야 하는 태양광과 별개로 방치된 소규모 농지를 발전사업에 활용하는 방안을 주문한 것이다. 대통령의 발언 직후 농지 훼손 우려가 정치권 쟁점으로 떠올랐다. 지난 7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국민의힘 의원들이 '농민 몰아내서 결국 태양광이냐'는 피켓을 내걸며 정부의 농지 전수조사와 대통령의 태양광 발언을 문제 삼았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농지 활용 방안을 찾기 위한 조사를 태양광과 연결하는 것은 정치공세라고 맞섰다. 햇빛소득마을에서 농지 태양광을 영농형으로 제한한 것도 이 같은 농지 활용 논란과 농민들의 우려를 의식한 조치로 풀이된다. 태양광 업계 관계자는 “영농형 태양광은 아직 일반 태양광에 비해 사업성과 보급 여건이 충분히 갖춰지지 않은 상황"이라며 “농지를 활용한 사업을 모두 영농형으로 제한하면 농민 반발은 피해도 태양광 보급 확대에는 제약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한 분기만에 주가 반토막난 현대차…목표가 내린 증권사들 “환율·실적이 관건”

증권사들이 현대차 목표주가를 잇달아 내려 잡고 있다. 노조 파업에 따른 생산 차질과 원자재 비용 부담으로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이란 전망에서다. 투자의견은 대부분 '매수'를 유지했다. 4분기부터 생산 정상화와 신차 효과로 실적이 반등할 것이란 기대가 깔려 있다. 증권사별 목표가가 41만~70만원으로 크게 엇갈리는 만큼 결국 실적 회복 속도가 주가 향방을 가를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현재 현대차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38% 내린 32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피지컬 인공지능(AI) 기대감에 지난 6월 기록한 52주 최고가(75만원)보다 약 57% 낮다. 6개월 수익률은 -36.12%다. 상반기 주가를 끌어올린 건 본업인 자동차보다 보스턴다이내믹스를 앞세운 휴머노이드 로봇 사업 기대였다. KB증권은 '로보틱스 사업에 대한 초기 기대감이 완화됐다'고 진단했다. 현대차 실적은 올해 들어 뒷걸음질 쳤다. 1분기와 2분기 영업이익은 각각 2조5150억원, 2조851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0.8%, 20.8% 줄었다. 3분기 전망도 밝지 않다. 유안타증권은 3분기 영업이익을 1조9780억원(-22.1%), 한화투자증권은 2조4000억원(-5.4%), NH투자증권은 2조4028억원(-5.3%)으로 추정했다. 가장 높게 본 KB증권(2조5550억원)도 전년 수준(+0.7%)에 그칠 것으로 봤다. 네 곳 모두 시장 컨센서스(2조8000억~3조원)를 밑도는 수치다. 가장 큰 원인은 생산 차질이다. 하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노조 파업에 따른 일부 공장 가동 중단으로 약 5만5000대의 생산 차질이 발생했고 명절 연휴 영향으로 영업 일수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판매도 급감했다. KB증권에 따르면 3분기 중국 제외 글로벌 도매판매는 90만9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9.7% 감소했다. 국내는 27.2%, 유럽은 18.1% 줄었다. 원가 부담도 커졌다. 김성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수익성은 4~5월 상승했던 원자재 투입에 따른 원가 상승 영향과 친환경차 판매 감소에 따른 부정적 믹스의 영향이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목표가 하향 폭은 대부분 10%를 넘는다. KB증권은 90만원에서 70만원으로, 한화투자증권은 76만원에서 67만원으로, 키움증권은 70만원에서 60만원으로 낮췄다. 흥국증권(72만원→55만원), NH투자증권(62만원→54만원), 현대차증권(63만원→50만원)도 줄줄이 내렸다. 신영증권은 54만원을 제시했다. 목표가 차이는 미래 사업 가치를 얼마나 쳐주느냐에서 갈렸다. 가장 높은 70만원을 제시한 KB증권은 현금흐름할인(DCF) 방식을 썼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 하향은 잉여현금흐름 성장기간 가정을 2034년에서 2032년으로 단축한 결과로, 현대차의 장기 비전에 대한 가정에는 변화가 없다"며 “연초 수준으로 하락한 주가는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KB증권은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가치를 40조5530억원으로 반영했다. NH투자증권은 비교 기업을 중국 소프트웨어중심차(SDV) 업체에서 도요타·혼다 등 일본 업체로 바꿨다. 두 회사의 2027년 주가수익비율(PER) 평균에 20% 할증한 12.1배를 적용했다. 하이브리드차(HEV) 판매 확대에 따른 이익 방어력과 로보틱스 성장 옵션을 반영한 프리미엄이다. 가장 낮은 41만원을 제시한 유안타증권은 보스턴다이내믹스 적정가치(50조원)에 50% 할인율을 적용해 지분가치를 6조9610억원으로 잡았다. 김용민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원화 강세로 이익이 줄면 주가가 그대로여도 PER이 높아지는데, 이를 정당화할 수 있을지 판단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증권가는 4분기 실적 반등을 기대한다. 문용권 신영증권 연구원은 “신형 투싼과 아반떼 생산 확대와 제네시스 HEV 라인업 확대에 따라 4분기에는 한국 공장을 필두로 터키, 체코 등 주요 공장 가동률 개선이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변수는 환율이다. 3분기에는 기말 환율 급락으로 판매보증 충당부채가 줄면서 실적 방어에 도움이 됐다. KB증권은 판매보증비가 1조4000억원 감소하고, 미국 관세율 인하(25%→15%)로 관세 비용도 8961억원 줄어 판매 부진을 상당 부분 상쇄할 것으로 봤다. 하지만 이 효과는 4분기부터 약해질 전망이다. 김창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환율 1357원(3분기 말 기준)이 지속될 경우 3분기 평균 환율(1418원) 대비 큰 폭의 하락"이라며 “4분기에도 실적 회복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내년 전망은 더 엇갈린다. 원화 강세를 반영한 KB증권(8조9294억원, -9.4%)과 유안타증권(8조5210억원, -8.8%)은 2027년 영업이익 감소를, NH투자증권(13조470억원, +27.3%)은 반등을 점쳤다. 유안타증권은 주가 반등의 조건으로 환율 반등, 4분기 생산 회복, 보스턴다이내믹스 상장 전 기업가치 변동을 꼽았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패트롤] 수원시-수원시의회

수원특례시, 2026년 추계 광견병 예방접종 사업 추진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이성재 기자 수원특례시가 10월 31일까지 '2026년 추계 광견병 예방접종 사업'을 추진한다. 동물 등록이 된 2개월령 이상 개를 키우는 시민이 지정 동물병원 67개소에서 개에게 광견병 예방접종을 하면 백신을 무상으로 공급한다. 접종비 1만 5000원은 소유자가 부담해야 한다. 수원시 홈페이지 '시정소식' 게시판에서 '2026년 추계 광견병 예방접종'을 검색해 지정 동물병원을 확인하고, 동물병원에 백신 잔여량을 파악한 후 방문하면 된다. 예방백신이 소진될 때까지 선착순(3325두)으로 접종한다. 수원시 관계자는 “인수(人獸) 공통전염병인 광견병은 시민 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 가축 질병"이라며 “예방접종으로 광견병을 근절할 수 있으니, 반려견을 키우는 시민들께서는 적극적으로 예방접종에 참여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수원특례시, 2026년 하반기 무단방치 자동차 일제정리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이성재 기자 수원특례시가 10월 12일부터 30일까지 '2026년 하반기 무단방치 자동차 일제정리'를 한다. 정리 대상은 도로에 장기간 방치돼 관리되지 않는 자동차와 아파트 주차장·개인 사유지 등 타인의 토지에 정당한 권한 없이 2개월 이상 방치된 자동차다. 수원시는 점검반 2개 조를 편성해 무단방치 자동차 신고가 자주 접수되는 지역과 무료주차장 등 주민 이용이 많은 장소, 주민 신고·자체 적발 지역을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무단방치 자동차를 발견하면 소유자나 점유자를 확인해 자진 이동하도록 우선 안내한다. 처리가 이뤄지지 않으면 자진 처리 명령 후 강제 처리 행정절차를 진행한다. 자동차관리법은 자동차 무단 방치 시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수원시 한림도서관, '도서관 사계-가을 축제'운영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이성재 기자 수원시 한림도서관이 10월 24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도서관 강당과 앞마당, 한림홀에서 '도서관 사계-가을 축제'를 연다. 도서관을 지역 생활공간으로 확장하고, 시민 일상 속 문화 거점으로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다.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가족 공연으로 '신기한 씨앗가게' 인형극을 선보이고,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독서골든벨을 연다. 야외에서는 권선구 4개 도서관 동아리가 ▲텀블러 가방 만들기 ▲업사이클링 조명 만들기 ▲캘리그라피 소품 만들기 ▲줄놀이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수원 지역 서점 5개소가 참여하는 '우리동네 지역 서점 팝업스토어'도 열린다. 지역 서점을 소개하고 도서와 기념품을 판매한다. 행사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10월 12일 오전 10시부터 수원시도서관 통합예약시스템에서 신청하면 된다. 선착순으로 모집이다. 일부 프로그램은 행사 당일 현장에서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한림도서관 관계자는 “가족들이 도서관에서 공연과 체험을 함께 즐기며 좋은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며 “모든 세대가 함께할 수 있는 문화행사를 지속해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수원특례시의회, 김미경 의장과 시의원들 시민들과 함께 제63회 수원화성문화제 마지막 무대 장식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이성재 기자 수원특례시의회는 11일 연무대 특설무대에서 열린 제63회 수원화성문화제의 마지막 공연인 '야조'에 참석해 시민들과 함께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미경 의장을 비롯한 수원특례시의회 의원들이 참석해 시민들과 함께 공연을 관람하며 8일간 진행된 수원화성문화제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축하했다. '야조'는 수원화성의 역사적 배경을 바탕으로 펼쳐지는 야간 공연으로, 시민 공연단이 직접 참여해 수원의 역사와 문화를 생동감 있게 선보이는 무대다. 수 주간 연습을 거듭한 시민 공연단이 참여해 의미를 더했으며, 수원화성의 밤을 배경으로 펼쳐진 공연은 축제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김미경 의장은 “63년의 역사를 이어온 수원화성문화제는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함께 만들어가는 축제"라며 “야조를 끝으로 올해 축제는 막을 내리지만, 수원특례시의회도 수원화성문화제가 세계인이 찾고 즐기는 글로벌 축제로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63회 수원화성문화제는 8일간 수원화성 일원에서 다양한 공연과 문화행사를 선보였으며, '야조'를 마지막으로 모든 일정을 마무리했다. 수원특례시의회, 유재광 부의장과 시의원들 제2회 탄소중립 한마당 축제서 생활 속 친환경 실천 공감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이성재 기자 수원특례시의회는 11일 고색역 상부공간 일원에서 열린 '제2회 탄소중립 한마당 축제'에 참석해 시민들과 함께 탄소중립 실천의 중요성을 되새겼다. 수원시가 주최하고 수원도시재단이 주관한 이번 축제는 '탄소는 줄이고, 참여는 더하고'를 주제로, 시민들이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친환경 생활방식을 직접 체험하고 탄소중립에 대한 공감대를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유재광 부의장을 비롯해 이동엽 의회운영위원장(국민의힘, 평·금곡·호매실), 윤경선(진보당, 평·금곡·호매실), 조미옥(더불어민주당, 광교1·2·원천·영통2·망포1·2), 김은수(국민의힘, 파장·송죽·조원2), 김민양(더불어민주당, 정자1·2·3), 이승협(더불어민주당, 행궁·지·우만1·2·인계), 서형미(더불어민주당, 광교1·2), 박혜연(더불어민주당, 평·금곡·호매실), 금가현(국민의힘, 광교1·2), 강은호(더불어민주당, 세류2·3·권선1) 의원 등이 참석해 시민들과 탄소중립 실천의 의미를 공유했다. 행사장에서는 탄소중립 가족 골든벨을 비롯해 자원순환 플리마켓, 수리센터, 리필 스테이션, 탄소중립 실천 체험부스와 리빙랩 홍보관 등이 운영돼 시민들이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 방법을 경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유재광 부의장은 “가까운 거리는 걷고, 일회용품을 줄이며 에너지를 아껴 쓰는 작은 실천이 모이면 우리의 미래를 바꿀 수 있다"며 “수원특례시의회도 시민 여러분과 함께 더 깨끗하고 지속가능한 수원을 만들어가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시는 고색동 일대에서 2027년까지 탄소중립 그린도시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에너지 전환과 생태숲 조성, 자원순환 촉진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지속가능한 도시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 이성재 기자 gado444@ekn.kr

[2026 국감] 수사역량 도마 오른 경찰…한동훈 딸 사건 재수사론 확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12일 경찰청 국정감사에서 경찰의 수사역량과 조직 운영을 둘러싼 여야의 비판이 쏟아졌다. 검찰청 폐지로 경찰의 수사 부담이 커지는 상황에서 저연차 수사관 비중이 높다는 점과 잇단 부실 수사 논란이 도마 위에 올랐다. 한동훈 무소속 의원 딸의 허위 스펙 의혹 사건을 놓고는 수사 과정의 적절성을 따지는 질의와 함께 재수사 요구도 이어졌다. 이날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국감에서는 경찰 수뇌부 공백에 대한 우려부터 제기됐다. 강명구 국민의힘 의원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청장대행을 모시고 국정감사를 하게 된 점에 대한 강한 유감을 표한다"라며 “대행 체제로 국가조직을 운영한다는 것 자체가 정말 말이 안 되는 상황이고 사상 초유의 사태"라고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영진 행안위원장도 “경찰청장 없이 2회 연속으로 국정감사한 사안에 대해서는 위원장으로서 유감"이라며 조속한 청장 임명을 통한 조직 정상화를 주문했다. 경찰의 수사 전문성과 현장 대응 능력에 대한 지적도 잇따랐다. 박덕흠 국민의힘 의원은 광주 장윤기 수사 축소 의혹과 제주 실종자 사건 임의종결, 강남경찰서 수사 정보 유출 등을 거론하며 경찰에 대한 신뢰가 흔들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수사 인력의 경험 부족을 문제로 꼽았다. 박 의원은 “전체 수사관들의 수사 경력 전체 평균은 8년인데, 3년 차 이하 인원이 전체의 32%를 차지한다"며 “특히 사건이 가장 많은 서울청의 경우 1년 미만 수사관이 20.6%, 1~3년이 14.4%로 3년 이하가 총 35%를 차지한다. 이래서 수사에 대해 국민이 불안해한다"고 말했다. 양부남 민주당 의원은 업무량을 제대로 진단하고 인력 배치를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찰이 살려면 제 살 깎아먹는 짓 하지 마라, 정확한 업무량 진단이 돼야 수사관들의 부하량이 적절히 되고 유능한 사람이 수사부서를 떠나지 않는다고 내가 누누이 강조했다"며 인력 진단을 바탕으로 경찰 조직의 체질을 개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보여주기식 실적 관리에서 벗어나 실제 업무량에 맞는 인력 운용이 필요하다는 취지다. 이상식 민주당 의원은 “경찰도 언젠가는 해체된 검찰처럼 개혁의 대상이 될지 모른다고 하는 위기감을 가져야 한다"며 주요 사건의 늑장수사를 비판했다. 그는 김병기 무소속 의원 관련 보완수사를 비롯해 방시혁 하이브 의장 사건과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건 등을 언급하며 “혹시 권력 눈치 보나, 왜 이렇게 늦어지나, 그렇게 수사에 자신이 없냐"고 따져 물었다. ◇ 윤건영 “한동훈 딸 압수수색 영장 1건도 없어" 박상웅 국민의힘 의원은 경찰 보디캠 도입 과정에서의 검증 미흡과 중국산 제품 의혹,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을 제기하며 사과를 요구했다. 국감 후반부에는 한 의원 딸의 허위 스펙 의혹을 둘러싼 경찰의 과거 수사가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민주당 의원들은 장기간 수사가 진행됐음에도 압수수색이나 참고인 조사 등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며 부실 수사 의혹을 제기했다. 윤건영 민주당 의원은 해당 사건과 이재명 대통령 부인 김혜경 여사 사건의 수사 방식을 비교했다. 윤 의원은 “한 의원 딸과 (이재명 대통령 부인) 김혜경 여사 사건을 비교해 봤는데, 수사 기간은 각각 1년 8개월과 6개월이고 김 여사는 131번이나 압수수색을 했지만 한 의원 딸은 단 1건의 압수수색 영장도 없고 심지어 참고인 조사도 없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경찰의 부실 수사 의혹도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과거 권력에 아부하고 눈감았던 과오를 다시 살펴봐야 한다"며 “전면 재수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주민 민주당 의원도 의혹의 핵심 쟁점인 영리 목적과 관련한 증거를 제시하며 “새로운 증거가 제시된 만큼 즉각 재수사에 착수하라"고 촉구했다. 앞서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2022년 5월 한 의원 딸의 허위 스펙 의혹 관련 고발장을 접수한 뒤 이듬해 12월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경찰은 해외 학회 등에 요청해 확보한 자료 11건을 분석했으며, 업무방해 혐의는 해당 학회에서 논문 심사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이유로 무혐의 처분했다. 전자책 제작·판매와 관련한 저작권법 위반 혐의는 원저자의 고소가 없다는 이유로 공소권 없음 처분했다. 김종철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당시 수사가 법과 원칙에 따라 이뤄졌다는 입장을 밝히면서도 새로운 사실관계가 확인되면 재수사할 수 있다고 했다. 김 대행은 “법과 원칙에 따라 절차대로 했다고 생각하지만, 새로운 사실관계가 드러난다면 전면 재수사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똑똑한소비] 신세계백화점, 코스메카코리아, 바이오던스, 폴햄키즈, 부쉐론, 뉴나

◇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서 하리보 젤리·굿즈 팝업 운영 신세계백화점이 독일 젤리 브랜드 하리보와 손잡고 젤리와 캐릭터 상품을 한자리에서 선보이는 팝업 매장을 운영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이달 22일까지 강남점 지하 1층 '어나더팜'에서 '새로운 발견, 어나더팜 하리보 젤리 & 굿즈 팝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기존 하리보 전문 매장에서만 판매하던 젤리와 전용 상품을 백화점 고객에게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표 상품은 '발라발라', '콱시', '소다파티' 등 하리보 전문 매장 단독 판매 젤리다. 하리보의 대표 캐릭터를 활용한 머그컵과 30㎝ 크기의 골드베렌 봉제인형, 젤리 봉지 모양 파우치도 판매한다. 이 밖에 '골드베렌', '스타믹스' 등 하리보 젤리 30여종과 생활용품, 패션 소품, 문구류 등 다양한 캐릭터 상품을 마련했다. 구매 고객을 위한 증정 행사도 진행한다. 행사 기간 하리보 젤리와 굿즈를 합산해 5만원 이상 구매하면 '하리보 키캡 키링 세트'를 한정 수량으로 제공한다. ◇ 코스메카코리아, 세계화장품학회서 차세대 소재 연구 성과 발표 화장품 제조기업 코스메카코리아가 국제 학술대회에서 피부 노화 관리와 기능성 화장품 소재에 관한 연구 성과를 공개했다. 코스메카코리아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일까지 호주 퍼스에서 열린 '2026 세계화장품학회(IFSCC Congress)'에서 독자 개발한 화장품 소재와 효능 연구 결과 4건을 포스터 형식으로 발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발표는 피부 노화 현상을 관리하는 '피부 장수(Skin Longevity)'와 기능성 성분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기술에 초점을 맞췄다. 주요 연구는 작약 추출물과 카퍼트리펩타이드 복합체를 활용한 세포 노화 관련 인자 제어, 미세침 형태의 스피큘을 활용한 항산화 성분 전달체 개발, 마편초 꽃 추출물의 피부 진정 효과, 오미자 유래 소재의 피부 개선 효과 등이다. 코스메카코리아에 따르면 작약 복합체 연구에서는 세포 노화와 관련된 단백질인 p16과 p53의 발현이 감소하는 결과를 확인했다. 항산화 성분인 아스타잔틴을 스피큘 내부에 담는 기술을 통해 피부 장벽 관련 단백질인 필라그린의 발현이 증가하는 결과도 얻었다. 미세기포 추출 기술을 적용한 마편초 꽃 추출물에서는 피부 가려움과 염증에 관여하는 인자의 발현 억제 효과를 확인했다. 오미자 추출물은 4주간의 인체적용시험에서 주름과 수분, 탄력 관련 개선 결과를 나타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코스메카코리아 기술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발표는 독자적인 연구개발 역량을 글로벌 시장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며 “국내외 연구기관과 협력을 확대하고 차별화된 소재와 전달 기술을 개발해 글로벌 화장품 제조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바이오던스, 올리브영서 '캐비어 PDRN 캡슐 크림' 출시 스킨케어 브랜드 바이오던스가 기존 마스크팩 중심의 제품군을 일상용 크림으로 확대한다. 바이오던스는 12일 올리브영에서 신제품 '리쥬비네이팅 캐비어 PDRN 캡슐 크림'을 단독 출시한다고 밝혔다. 바이오던스는 그동안 하이드로겔 마스크를 중심으로 콜라겐과 세라놀, 씨 켈프, 비타, 캐비어 PDRN 등 피부 고민에 따른 제품군을 운영해 왔다. 최근에는 세럼과 크림 등 매일 사용하는 기초화장품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이번 신제품은 기존 캐비어 PDRN 라인을 크림으로 확장한 상품이다. 캐비어 성분을 담은 보라색 오일 캡슐과 PDRN 및 캐비어수를 함유한 투명한 수분 겔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피부에 바르면 오일 캡슐이 터지면서 수분 겔과 섞이는 방식으로, 보습감과 산뜻한 사용감을 함께 구현하도록 설계했다. 피부의 유수분 균형과 윤기 관리에도 초점을 맞췄다. 바이오던스는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이달 19일부터 22일까지 올리브영 '슈퍼 브랜드 데이' 행사에도 참여한다. 행사 기간 신제품을 비롯한 주요 상품을 할인 판매하고 올영라이브를 통한 구매 혜택도 제공한다. 바이오던스 관계자는 “캐비어와 PDRN을 활용해 피부의 밀도감과 장벽을 함께 관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앞으로도 성분과 제형에 대한 연구를 바탕으로 다양한 스킨케어 제품을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 에이션패션 폴햄키즈, 초록우산과 취약계층 아동 의류 지원 에이션패션의 아동복 브랜드 폴햄키즈가 아동복지전문기관 초록우산과 손잡고 이주배경아동과 보호대상아동을 위한 의류 지원에 나섰다. 폴햄키즈는 지난 8월27일 서울 강동구 에이션패션 본사에서 후원물품 전달식을 열고 티셔츠와 재킷 등 아동 의류를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는 성장기 아동에게 계절과 체형에 맞는 옷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후원 의류는 초록우산의 전국 협력기관을 통해 지원이 필요한 아동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에이션패션이 초록우산과 협력해 아동 지원 활동을 펼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에이션패션 관계자는 “의류기업으로서 가장 잘할 수 있는 나눔을 고민한 끝에 아이들에게 필요한 옷을 지원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응원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초록우산 관계자는 “이번 기부가 아동 가정의 양육 부담을 덜고 아이들의 일상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오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 부쉐론, 크리스티와 뉴욕서 주얼리 전시…168년 역사 조명 프랑스 명품 주얼리 브랜드 부쉐론이 글로벌 경매회사 크리스티와 협업해 미국 뉴욕에서 브랜드의 역사와 디자인 철학을 소개하는 전시회를 연다. 부쉐론은 이달 9일부터 18일까지 뉴욕 크리스티 갤러리에서 '부쉐론: 인 포커스 - 어 모노그래프 오브 어 비저너리(Boucheron: In Focus - A Monograph of a Visionary)' 전시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1858년 창립 이후 현재까지 부쉐론이 제작한 약 80점의 작품을 소개한다. 작품을 제작 연도순으로 나열하는 대신 '건축', '자연', '꾸뛰르', '혁신' 등 4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구성했다. 지난 7월 프랑스 파리에서 처음 공개한 하이 주얼리 컬렉션 '휴먼 비잉(Human Being)'도 미국에서 처음 선보인다. 부쉐론과 미국 시장의 인연은 19세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부쉐론의 기록에 따르면 첫 미국인 고객은 1865년 등장했으며, 1903년에는 뉴욕에 사무소를 열었다. 미국 첫 정식 매장은 2024년 뉴욕 매디슨 애비뉴에 개장했다. 엘렌 풀리-뒤켄 부쉐론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전시는 미국에서 이어온 부쉐론의 여정에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1858년의 작품과 오늘날의 작품을 함께 살펴보며 브랜드의 개척 정신을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보니 브레넌 크리스티 CEO는 “부쉐론과 크리스티가 공유하는 예술성과 장인정신을 기념하는 전시"라며 “관람객들이 두 기업을 연결해 온 창의성을 직접 경험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뉴나 '익싸 스위브' 내달 출시…6.6㎏에 4바퀴 360도 회전 네덜란드 유아용품 브랜드 뉴나가 옆으로 이동할 수 있는 경량 유모차를 국내에 선보인다. 뉴나는 6.6㎏ 무게에 네 바퀴가 모두 360도 회전하는 기능을 적용한 절충형 유모차 '익싸 스위브(IXXA swiv)'를 다음달 3일 공식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제품은 뉴나가 지난 2월 국내에 선보인 '스위브'의 회전 주행 기능을 경량 유모차 제품군으로 확대한 모델이다. 손잡이 중앙의 버튼을 누르면 네 바퀴가 모두 360도 회전해 유모차를 옆으로 움직일 수 있다. 엘리베이터와 카페, 쇼핑몰 등 좁은 공간에서 방향을 바꾸기 쉽도록 설계했다. 버튼을 해제하면 일반적인 전후진 주행 방식으로 돌아간다. 카본 파이버 강화 알루미늄 프레임을 적용해 무게를 줄였으며 네 바퀴 서스펜션과 EVA 폼 충전 타이어로 주행 안정성을 고려했다. 신생아부터 사용할 수 있도록 해먹형 시트를 적용하고 등받이는 4단계로 조절할 수 있다. 아이와 보호자가 마주 보는 양대면 시트, 한 손 접기, 접은 상태로 세워두는 기능 등도 갖췄다. 뉴나에 따르면 익싸 스위브는 유해화학물질 배출 기준과 관련된 '그린가드 골드' 인증을 획득했다. 색상은 '쿼츠'와 '리베티드' 등 2가지다. 공식 출시에 앞서 이달 14일 오후 8시 CJ온스타일 '잘사는 언니들' 방송에서 먼저 판매한다. 이달 15일부터 21일까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지하 1층에서 열리는 유아용품 팝업 행사에서는 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조나단 프랭클린 리 에이원월드 대표는 “익싸 스위브는 360도 회전 주행에 6.6㎏의 가벼운 무게를 더한 제품"이라며 “부모들이 생활 방식과 사용 목적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유모차 제품군을 지속해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패트롤]경주시-달서구-대구남구-대구도시개발공사-대구대-대구보건대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천년 신라의 역사와 문화를 현대적 감각으로 풀어낸 '2026 제53회 신라문화제'가 시민과 관광객의 호응 속에 사흘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경상북도와 경주시가 주최하고 경주문화재단이 주관한 이번 축제는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월정교와 봉황대 등 경주 시내 일원에서 열렸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화백제전과 실크로드페스타, 화랑힙합페스타, 달빛난장 등 주요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신라의 역사문화에 현대적인 공연과 체험 콘텐츠를 접목해 다양한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번 축제는 시민들이 준비와 운영에 직접 참여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시민서포터즈와 시민프로듀서, 청소년 그린리더 등 총 321명으로 구성된 시민축제운영단이 축제 준비부터 홍보, 프로그램 운영까지 힘을 보탰다. 지역 문화예술인과 상권도 참여해 시민과 지역사회가 함께 만들어가는 축제의 취지를 살렸다. 역사·문화 콘텐츠를 선보이는 데 더해 지역 구성원들이 축제 운영의 주체로 참여하는 기회를 마련했다. 경주시는 관람객 안전 확보에도 주력했다. 행사장별로 안전·경호·운영 인력을 배치하고 경찰·소방 등 유관기관과 협조체계를 구축해 관람객 동선과 인파 밀집 상황을 관리했다. 특히 대규모 관람객이 몰린 주요 공연장을 중심으로 안전펜스와 비상통로를 확보했다. 현장 상황에 따라 출입을 탄력적으로 관리하는 등 사고 예방에 힘써 축제를 안정적으로 마무리했다. 시는 축제 종료 후 KT 빅데이터를 활용해 방문객 수와 소비패턴, 이동경로, 체류시간 등을 분석할 예정이다. 방문객 만족도 조사도 병행해 축제 운영 전반에 대한 평가와 개선 의견을 살필 계획이다. 분석 결과는 향후 신라문화제의 프로그램 구성과 행사장 운영에 반영한다. 관람 편의와 안전관리 등도 함께 점검해 축제의 완성도를 높이는 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시민과 관광객의 적극적인 참여와 유관기관의 협조 덕분에 신라문화제를 안전하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객관적인 성과 분석을 바탕으로 잘된 점은 발전시키고 부족한 부분은 보완해 신라문화제의 완성도를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는 지난 4일 열린 '제20회 달서 하프마라톤 대회'에 다회용 컵 1만3천개를 지원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대회에서 사용하는 일회용품을 줄이고 자원 순환과 환경 보호를 실천하기 위해 마련됐다. 다회용 컵은 5㎞ 코스와 행사장 내 급수대에서 참가자들에게 음료를 제공하는 데 사용됐다. 사용한 컵은 현장에서 회수한 뒤 전문 세척을 거쳐 재사용하는 방식으로 관리된다. 한 번 사용하고 버리는 일회용 컵을 대신해 행사 폐기물을 줄이고, 자원을 반복해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달서구는 이번 다회용 컵 지원이 일회용 컵 폐기물을 줄이고 쾌적한 행사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대회를 찾은 주민들에게 다회용품 사용의 필요성과 자원 순환의 가치를 알리는 계기도 됐다고 덧붙였다. 대회 현장을 찾은 한 시민은 “다회용 컵 사용 덕분에 행사장 주변이 훨씬 깨끗해졌다"며 “작은 실천으로 환경 보호에 동참할 수 있어 뜻깊었다"고 말했다. 달서구는 앞으로 구에서 주관하는 주요 행사에 친환경 운영 방식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김용판 달서구청장은 “구민들의 높은 시민의식이 '청정 달서'를 만드는 원동력"이라며 “앞으로도 구에서 주관하는 주요 행사에 친환경 시스템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쓰레기 없는 '행복 달서'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남구청은 지역 먹거리의 인지도를 높이고 외식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시민 추천 맛집 20곳을 소개하는 홍보영상을 제작해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에 공개했다고12일 밝혔다. 이번 영상은 지난 3월 대구 시민을 대상으로 진행한 '남구 맛집 추천 설문조사, 당신의 찐맛집은 어디인가요?' 결과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3주간 진행한 설문에는 985명이 참여했으며, 이를 통해 남구 맛집 20곳이 선정됐다. 남구는 선정 업소의 메뉴와 특징을 반영해 영상을 4개 테마로 구성했다. '대구 현지인 추천 찐맛집 TOP 5'를 시작으로 '남구청 직원 추천 맛집', '글로벌 요리 여행 맛집', '고기 맛집' 등 주제별 영상과 짧은 영상인 쇼츠를 선보였다. 영상은 남구청 유튜브 채널 '남다르게구석구석'과 위생과 인스타그램 계정 '대구남구맛집'(@nam.daegu)에 게시됐다. 시민 추천으로 선정한 업소들을 음식 종류와 특성에 따라 소개해 이용자가 취향에 맞는 식당을 찾아볼 수 있도록 했다.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영상의 합산 조회수는 지난 7일 기준 17만6천21회를 기록했다. 네이버 블로그 '대구는 맛있다'와 대구푸드 홈페이지에도 소개돼 지역 맛집 정보를 알렸다. 홍보영상은 유튜브에서 '대구남구맛집'을 검색하면 누구나 시청할 수 있다. 영상에 등장하는 맛집의 위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온라인 지도는 네이버나 구글에서 '대구남구맛집가이드'를 검색하거나 해당 사이트(apsan.co.kr)에 접속하면 확인할 수 있다. 맛집 정보를 스마트폰에 저장하는 기능도 마련했다. 가이드 사이트에 공개된 QR코드를 스캔하면 네이버 플레이스의 '리스트 저장' 화면으로 연결돼 이용자가 맛집 20곳을 네이버앱에 한꺼번에 저장할 수 있다. 남구는 업소별 개성과 외식 트렌드를 반영한 영상 콘텐츠에 지도와 저장 기능을 연계해 지역 음식점 정보를 쉽게 찾아보고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SNS를 통한 홍보가 먹거리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외식상권 활성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남구 업소들의 개성과 외식 트렌드를 반영한 콘텐츠를 SNS로 홍보함으로써 남구 먹거리에 대한 인지도를 향상시키고 지역 외식산업 활성화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도시개발공사는 임신·출산 친화적인 근무환경을 조성하고 가족친화적인 조직문화를 확산한 공로로 '2026년 제21회 임산부의 날 유공'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공사에 따르면 이번 표창은 임직원의 임신과 출산, 자녀 양육을 지원하기 위해 근무제도를 개선하고 실효성 있는 지원책을 마련한 성과를 인정받은 것으로, 지방공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수상했다. 공사는 임신·출산기 직원의 건강을 보호하고 안정적인 근무를 지원하기 위해 임신검진휴가 사용기준을 개선하고 모성보호시간, 난임치료 시술휴가, 임신기 근로시간 단축 등의 제도를 운영해 왔다. 특히 임신검진휴가는 임신 주수에 따라 검진 필요성이 높아지는 점을 반영해 임신 주차별로 차등 사용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직원들이 임신 단계에 맞춰 필요한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휴가 사용기준을 조정한 것이다. 남성 직원의 임신·출산 과정 참여를 지원하는 제도도 마련했다. 배우자의 임신검진에 동행할 수 있는 특별휴가를 신설하고, 배우자 출산휴가를 기존 10일에서 최대 20일, 다태아의 경우 25일까지 확대했다. 출산 이후에는 직원들이 일과 육아를 병행할 수 있도록 육아시간과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유연근무제 등의 활용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사내 수유실도 조성해 자녀 양육을 위한 근무환경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임신·출산 축하 지원과 다자녀 직원 지원 등 가족친화 복지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워킹맘·대디 소통간담회'와 가족참여형 'Host Day' 등을 통해 직원들이 일과 가정의 양립에 관한 경험과 의견을 나눌 수 있는 기회도 제공했다. 공사는 근무제도와 복지 지원, 직원 간 소통을 함께 추진해 임신·출산·육아를 존중하는 조직문화를 이어갈 방침이다. 이재용 사장은 “이번 수상은 임신과 출산, 육아가 존중받는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제도를 마련하고 함께 실천해 온 임직원 모두의 노력으로 이뤄낸 성과"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서로의 상황을 이해하고 배려하며 함께 일할 수 있는 조직문화가 이어질 수 있도록 임직원 모두가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대학교는 지난 8일 오승환 특임교수와 장기진 지니어스장학회 이사장을 초청해 난임의료산업학과 방문 행사와 재학생 대상 특별강연을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오 특임교수와 장 이사장은 이날 오후 IT공과대학에 있는 난임의료산업학과를 찾아 학부생 실습실을 둘러보고, 지니어스장학회 후원 현판식과 명패 전달식에 참석했다. 대구대에 따르면 난임의료산업학과는 올해 신설된 국내 유일의 난임의료산업 특성화 학과다. 지니어스장학회는 학과 신설과 함께 학생들의 학업을 돕기 위한 장학금 후원을 시작했다. 장 이사장은 현판식에서 “여러분이 걷고 있는 길은 난임 가족들에게 새 생명의 기쁨과 희망을 찾아주는 숭고하고 가치 있는 여정"이라며 “경제적 부담 없이 학업에만 온전히 집중할 수 있도록 든든한 디딤돌이 되겠다"고 학생들을 격려했다. 학과 방문 이후에는 재학생과 교직원 19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DU문화지대' 명사 초청 특강이 이어졌다. 오 특임교수는 '오승환의 멘탈'을 주제로 40분간 강연했다. '내 탓이라고 생각하면 쉽다'라는 부제를 내건 강연을 통해 학생들과 마음가짐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강연 뒤에는 학생들의 질문을 바탕으로 질의응답을 진행하는 토크콘서트가 열렸다. 강연장 입구 화이트보드에 포스트잇으로 미리 모은 질문을 활용해 학생들의 궁금증에 답하고, 질문이 채택된 학생들에게 친필 사인볼을 증정했다. 오 특임교수는 난임의료산업학과 학생들에게 첨단 기술과 미래 의료 분야의 역량을 키워 전문인력으로 성장해 달라는 응원도 전했다. 그는 “국내 유일의 난임의료산업 특성화 학과인 이곳에서 첨단 기술 습득과 AI 기반 생식의학 등 미래 핵심 역량을 키워가는 여러분의 열정을 응원한다"며 “현장 중심의 실무교육과 산학협력 프로젝트를 통해 훌륭한 바이오·의료 전문가로 성장하여 생명의 미래를 여는 주역이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보건대학교 보건행정학과는 지난 8일 강원도 원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본원을 방문해 재학생 42명을 대상으로 취업동기부여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교실에서 배운 건강보험제도와 진료비 심사·평가 업무가 공공기관 현장에서 어떻게 수행되는지 살펴보고, 보건행정 분야의 진로를 구체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학생들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사옥을 둘러본 뒤 기관 직원과 함께하는 진로탐색 과정에 참여했다. 건강보험제도와 기관의 주요 업무에 관한 설명을 들으며 전공 수업에서 익힌 내용을 실제 업무와 연결해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현직자와 질의응답을 나누며 공공보건 행정의 역할과 관련 직무에 필요한 역량을 살펴봤다. 기관의 업무를 직접 접하고 현직자의 설명을 듣는 과정을 통해 보건행정 분야의 진로와 취업 준비 방향을 고민하도록 했다. 보건행정학과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공공기관과 연계한 현장교육을 확대해 학생들의 직무 이해도를 높이고 관련 분야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고은 보건행정학과장은 “학생들이 건강보험과 심사평가 업무가 실제 현장에서 어떻게 이뤄지는지 이해하고 자신의 진로를 구체화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공공기관과 연계한 현장교육을 확대해 학생들의 보건행정 분야 진출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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