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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롤]의성군-영덕군-군위군-영양군

◇의성군, 포항서 농·특산품 직거래장터 성황…도농 상생 실현 -재포항 의성군향우회와 공동 개최…46개 농가·업체 참여, 80여 품목 선보여-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의성군이 재포항 의성군향우회와 손잡고 지역 우수 농·특산품의 판로 확대와 농가소득 증대를 위한 직거래장터를 열어 호응을 얻었다. 의성군은 지난 10월 31일 포항종합운동장에서 재포항 의성군향우회와 함께 '2026 의성군 우수 농·특산품 포항시 직거래장터'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의성지역 46개 농가와 업체가 참여해 의성마늘과 쌀, 사과, 샤인머스캣, 버섯, 잡곡, 고춧가루 등 신선 농산물을 비롯해 의성마늘소·포크 등 축산물과 흑마늘, 장류, 장아찌, 참기름, 누룽지 등 가공식품까지 80여 가지 품목을 선보였다. 특히 생산자와 소비자가 직접 만나는 직거래 방식으로 유통단계를 줄이고, 우수한 품질의 농·특산품을 시중 가격보다 10~20% 저렴하게 판매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번 장터는 포항에 거주하는 의성 출신 향우들이 고향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재포항 의성군향우회 회원들은 고향 농산물 구매 운동에 적극 동참하며 지역 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농가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에 힘을 보탰다. 의성군은 앞으로도 향우회와 연계한 직거래 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지역 농·특산품의 소비 기반을 확대하고 도농 간 상생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최유철 의성군수는 “고향 농가를 위해 도농 상생의 장을 마련해 주신 재포항 의성군향우회장과 회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직거래 행사를 통해 농가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영덕물가자미축제 6일 개막…신선한 해산물 직접 굽고 즐긴다 -8일까지 축산항 일원서 개최…씨푸드 그릴존·맨손 물고기 잡기·공연 풍성- 영덕=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덕의 신선한 해산물과 어촌문화를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제20회 영덕물가자미축제'가 오는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영덕군 축산항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축제는 지난해 새롭게 선보인 '씨푸드 그릴페스타(Seafood Grill Festa)'를 확대해 먹거리와 체험, 공연을 결합한 참여형 어촌문화축제로 꾸며진다. 축제의 핵심 프로그램인 '씨푸드 그릴존'에서는 지역 어민들이 직접 잡은 신선한 해산물을 방문객들이 현장에서 구워 먹으며 영덕 바다의 맛을 즐길 수 있다. 어촌 플리마켓과 무료 시식 행사도 마련돼 지역 수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소비 촉진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가족 단위 관광객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한층 강화된다. 맨손 물고기 잡기 체험을 비롯해 어린이와 청년, 연인, 가족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패밀리 체험존'을 확대 운영한다. 축제 기간 다채로운 문화공연도 이어진다. 첫날인 6일에는 'MBN 전국스타탄생' 본선과 지역 동아리 공연이 펼쳐지며, 7일에는 개막식과 'Inet-TV 가요사랑콘서트'가 열린다. 마지막 날인 8일에는 지역 동아리와 대중예술인들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특히 지역 어민과 청년, 상인들이 행사 운영과 체험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해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만들어가는 축제로 의미를 더할 전망이다. 김하섭 영덕물가자미축제추진위원장은 “올해 축제는 단순한 수산물 판매행사를 넘어 지역 어민과 청년, 군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살아있는 어촌문화축제"라며 “영덕 바다의 매력을 전국에 알리고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밝혔다. 조주홍 영덕군수는 “영덕의 신선한 해산물을 직접 맛보고 어촌의 매력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군민과 관광객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 군위 바비큐 축제 성황리 마무리…가을 미식축제 매력 입증 -한우·한돈 등 로컬 먹거리와 문화공연 인기…지역 소비 활성화에도 기여- 군위=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군위의 우수한 축산물과 다채로운 문화공연을 결합한 '2026 군위 바비큐 축제'가 방문객들의 호응 속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군위문화관광재단은 지난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이틀간 삼국유사테마파크에서 열린 이번 축제가 많은 관광객과 지역 주민의 참여 속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가을철 미식과 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된 이번 축제에는 군위의 고품질 축산물을 맛보고 가을 정취를 만끽하려는 주말 나들이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축제의 중심 공간인 잔디광장 '구이플존'에서는 신선한 한우와 한돈으로 구성된 '고기 한판'이 인기를 끌었다. 통돼지 바비큐와 항아리 바비큐, 군위닭포 등 지역 특색을 살린 먹거리를 비롯해 40여 개의 로컬 먹거리 상점과 푸드트럭이 참여해 풍성한 먹거리를 제공했다. 문화공연도 축제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첫날에는 가수 린이 감성적인 무대를 선보였으며, 둘째 날에는 가수 요요미가 활기찬 공연으로 축제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대형 에어바운스 놀이터와 바비큐 꼬치 클레이 만들기, 양말목 키링 제작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돼 어린이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특히 삼국유사테마파크 입장료를 최대 50% 할인하고 군위사랑상품권 페이백 행사를 진행해 방문객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지역 소비를 촉진했다. 또한 15분 간격으로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하는 등 교통과 편의 대책을 마련해 방문객들의 행사장 이용을 도왔다. 군위문화관광재단 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군위를 찾은 방문객들에게 우수한 로컬 먹거리와 휴식을 함께 선사한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 군위를 대표하는 명품 미식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 영양의 밤하늘 아래 낭만 캠핑…별빛 관광 매력 선보여 -밤하늘 캠핑 페스티벌 300여 명 참여…천체 관측·생태체험·플리마켓 운영- 영양=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양군이 청정 자연과 아름다운 밤하늘을 활용한 체류형 관광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지역 관광 활성화에 나섰다. 영양군은 영양축제관광재단과 함께 지난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1박 2일간 영양국제밤하늘보호공원 일원에서 '영양 밤하늘 캠핑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300여 명이 참여해 영양의 밤하늘과 자연환경을 배경으로 다양한 캠핑·생태·문화 프로그램을 즐겼다. 계획공모형 지역관광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축제는 관광객의 체류시간을 늘리고 지역 관광과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추진됐다. 캠핑 프로그램은 생태공원사업소의 아웃도어 캠핑, 반딧불이생태숲의 수하천 백패킹, 수비별빛캠핑장의 밤하늘 캠핑 등 3개 권역에서 진행됐다. 아웃도어 캠핑에서는 부시크래프트 체험과 업사이클링 리페어 마켓, 할로윈 DJ 파티가 열렸으며, 수하천 백패킹에서는 생태 트래킹과 생태 복원 운동회, GPS 보물찾기 등 자연 친화적인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밤하늘 캠핑에서는 모닥불 체험과 은하수 투어 안전교육, 밤하늘 해설, 망원경 천체 관측 등을 통해 참가자들이 영양의 별빛을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반딧불이천문대에서는 지역 판매자 20여 명이 참여한 '별별 플리마켓'이 열려 농·특산물과 공예품, 캠핑·피크닉 용품 등을 선보였다. 이와 함께 AI 드로잉 캐리커처와 탄생별자리 액자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됐으며, 메인무대에서는 어쿠스틱 콘서트와 별빛 퀴즈쇼, 레크리에이션이 펼쳐져 축제 분위기를 더했다. 영양군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밤하늘과 생태자원을 활용한 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체류형 관광을 확대해 지역경제 활성화로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영양의 아름다운 밤하늘과 청정 자연환경이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이 되고 다시 찾고 싶은 영양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고유의 관광자원을 활용한 체류형 관광 콘텐츠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복대 소프트웨어융합과, 케이원 채용설명회-현장면접 운영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복대학교 소프트웨어융합학과는 지난달 12일 3학년 재학생을 대상으로 ㈜케이원 채용설명회 및 현장 면접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케이원 부사장 및 인사부장이 직접 방문해 회사 소개와 채용 절차, 직무 역량 요구사항 등을 안내했다. 채용설명회는 기업 비전과 조직 문화, 신입 채용 분야 및 전형 단계, 입사 후 성장 과정 등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이어 질의응답 시간에는 필요 역량과 우대 기술 스팩을 비롯해 △서류-코딩테스트-면접 준비 방법 △입사 후 담당 직무 등 실질적인 취업 준비 방안에 관한 질문이 이어졌다. 특히 현장면접에 참여한 학생들은 기업 관계자와 1:1 심층면접을 진행하고 지원 서류에 대한 검토를 받는 등 실제 채용 과정을 경험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자신의 직무 역량을 점검하고 실질적인 취업 기회를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경복대 소프트웨어융합학과 관계자는 2일 “학생이 기업의 채용 과정과 직무별 요구 역량을 직접 확인하고 현장면접을 경험하는 것은 취업 준비에 큰 도움이 된다"며 “채용설명회와 현장면접을 연계해 학생들 취업 경쟁력을 높이고 실질적인 취업 기회를 확대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경복대 소프트웨어융합학과는 학생 취업을 위해 직무별(백엔드-프론트엔드-모바일-데이터) 채용 정보와 면접 가이드를 정리해 재학생과 공유할 계획이다. 또한 희망자 대상 후속 컨설팅(서류 보완-면접 코칭)을 통해 개별 준비도를 점검할 예정이다. 한편 경복대 소프트웨어융합학과는 △AI소프트웨어개발 전공 △AI빅데이터 전공 △사이버보안 전공으로 세분화해 AI-DX 분야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2027학년도 신입생 모집을 위한 수시 2차 원서접수를 오는 11일부터 25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금융 풍향계] 사장님 은행 갈 일 줄인다…농협은행·신보, 내년 비대면 대출 출시 外

NH농협은행이 신용보증기금과 손잡고 중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한 비대면 보증대출 상품을 출시한다. 농협은행은 지난달 30일 신보와 '비대면·디지털 금융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농협은행은 내년 상반기에 '이지원(Easy-One) 보증대출'을 출시한다. 은행이나 보증기관 영업점을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모바일 플랫폼에서 보증과 대출 절차를 진행할 수 있는 비대면 상품이다. 상품 출시 후 고객은 NH올원뱅크 앱 또는 NH기업인터넷뱅킹에서 보증·대출 신청부터 서류제출, 전자약정, 대출 실행까지 모든 절차를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영업점 방문을 해야하는 시간과 부담을 줄이고 개인사업자와 중소법인의 금융 이용 편의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농협은행은 특별출연을 통해 기업당 최대 1억원의 운전자금을 100% 보증비율로 지원할 예정이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원활한 자금조달을 돕고 금융부담을 낮추기 위한 취지다. 이날 협약식에는 엄을용 농협은행 기업금융부문 부행장과 정현호 신보 신용사업부문이사가 참석했다. 엄을용 부행장은 “앞으로도 고객 관점에서 디지털 금융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혁신해 언제 어디서나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금융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카카오뱅크 개인사업자 뱅킹이 출시 4년 만에 사업자 수 170만개를 돌파했다. 매주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업자도 1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뱅크는 개인사업자 뱅빙 서비스 이용 사업자 수가 170만개를 넘어섰다고 2일 밝혔다. 2022년 11월 서비스를 출시한 후 4년 만이다. 이용자는 빠르게 증가했다. 지난달 말 기준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120만명, 주간활성이용자수(WAU)는 100만명을 웃돌았다. 출시 2년 만에 MAU 80만명, 3년 만에 100만명을 달성하는 등 이용자 기반이 확대되고 있다. 개인사업자 대출 공급도 확대됐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4년간 신용대출, 보증서대출, 이자지원 보증서대출, 부동산담보대출 등 상품을 확대하며 개인사업자에게 누적 약 7조원의 자금을 공급했다. 지난 9월 말 잔액은 4조원을 돌파했다. 특히 대출 고객 5명 중 3명은 중·저신용자로 나타났다. 카카오뱅크는 개인사업자 특성을 반영한 신용평가모형 고도화 등을 통해 소상공인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는 데 주력해왔다. 금융비용 부담도 낮췄다. 2023년 보증서대출 출시 이후 지역신용보증재단과 협력을 확대했으며, 올해는 인터넷전문은행 최초로 전국 지역신용보증재단과 이자지원 협약을 맺었다. 이를 통해 보증료 지원과 캐시백 등으로 280억원, 이자지원 보증서대출로 240억원의 금융비용 절감 혜택을 제공했다. 지난해 10월 출시한 개인사업자 부동산담보대출은 최대 10억원까지 이용할 수 있다. 출시 이후 평균 대출 실행 금리는 연 3.74%로 나타났다. 현재 대출 금리는 최저 연 3.04%에서 최고 연 7.89%다. 카카오뱅크는 개인사업자를 위한 다양한 금융상품과 서비스도 추가할 계획이다. 이달에는 다른 금융기관의 개인사업자 대출을 카카오뱅크 부동산담보대출로 갈아탈 수 있는 대환 상품을 출시한다. 내년에는 부산은행과 공동대출을 출시하며 기업금융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개인사업자의 금융 부담을 낮추고 사업 운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카카오페이는 대출 비교 서비스에 카카오뱅크와 토스뱅크 개인사업자 대출 상품을 추가한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카카오페이에서 인터넷전문은행 3사의 개인사어자 대출 상품을 한 번에 비교할 수 있게 됐다. 카카오페이 대출비교 서비스는 신용대출, 주택담보대출, 전월세대출을 대상으로 1금융권부터 저축은행, 캐피탈 등 다양한 금융사의 금리와 한도를 한눈에 비교하고 신청까지 이어갈 수 있는 서비스다. 이번에는 카카오뱅크 개인사업자 신용대출과 부동산담보대출, 토스뱅크 개인사업자 신용대출이 추가된다. 기존 케이뱅크에 두 은행이 더해지면서, 카카오페이는 시중은행과 인터넷전문은행을 아우르는 개인사업자 대출 비교 기반을 완성했다. 사용자는 여러 은행 앱을 들어갈 필요 없이 카카오페이에서 상품별 금리와 한도를 비교하고 원하는 상품의 신청 화면으로 이동할 수 있다. 카카오페이 대출비교서비스는 카카오페이앱 또는 카카오톡 내 카카오페이 홈의 '대출' 카테고리, 또는 오른쪽 상단의 돋보기에서 서비스명을 검색하면 이용 가능하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다양한 금융사의 대출 상품을 연결하고 신용관리 서비스를 고도화해 개인사업자가 필요한 금융 서비스를 더욱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어린이·청소년 5명 중 1명은 토스뱅크 체크카드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성년 고객들은 한 달 평균 21차례 카드를 사용했으며, 가장 자주 결제하는 곳은 편의점이었다. 토스뱅크는 체크카드를 이용하는 7~18세 미성년 고객은 약 97만명으로 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 행정안전부 통계에 따르면 해당 나이의 인구 수는 총 516만명으로 이의 약 19%다. 토스뱅크가 올해 1~9월 미성년 고객의 결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새 학기가 시작된 3월 이후 교통비를 제외하고도 1인당 한 달 평균 21건의 결제가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결제 일수는 한 달 중 11일이 넘었다. 카드를 가장 많이 사용한 곳은 편의점이었다. 9월 한 달간 카드를 이용한 미성년 고객 65% 이상이 편의점에서 결제했다. 카페와 일반 음식점은 뒤를 이었다. 연령대별 결제 경향도 드러났다. 초등학생은 주로 방과 후 편의점이나 생활용품점에서 카드를 사용했다. 중·고등학생은 스터디카페와 음식점, 배달앱 등으로 결제처가 다양해졌다. 카드 혜택을 직접 선택하는 고객도 많았다. 토스뱅크 체크카드는 원하는 혜택 영역을 직접 고르는 '스위치 캐시백'을 제공하고 있다. 미성년 고객의 약 80%는 '오프라인'을 택했으며, 전체 연령대 중 가장 높은 비율이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어린이·청소년 고객들이 단순히 용돈을 쓰는 데 그치지 않고, 앱으로 잔액을 확인하며 다음 소비를 가늠하고 혜택까지 직접 챙기며 소비 관념을 키워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토스뱅크는 여신전문금융업법 시행령에 따라 지난 6월부터 체크카드 발급 연령을 12세 이상에서 7세 이상으로 낮췄다. 초등학생까지 이용층이 확대되며 토스뱅크 체크카드 이용자 수는 1000만명을 넘어섰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미세플라스틱 탐정 놀이부터 가죽지갑 바느질까지…코이카 개발협력전시관, 환경교육 2종·팝업 전시 운영

코이카가 경기도 성남시 개발협력전시관에서 가족 대상 '공개수배, 보이지 않는 범인을 잡아라!'와 초등학생 대상 '패스트 패션, 슬로우 스티치' 환경교육 프로그램 2종을 선보이고, 새로 꾸민 'ODA 배움터'에서 기후행동 팝업 전시를 연다고 2일 밝혔다. 프로그램은 1시간가량 무료로 진행되며 사전 예약이 필요하다. 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가 경기도 성남시에 있는 '코이카 개발협력전시관'에서 새롭게 단장한 전시 공간과 환경 교육 프로그램 2종을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가족을 위해 마련한 '공개수배, 보이지 않는 범인을 잡아라!'의 첫 순서는 생활 속에 숨은 미세플라스틱을 추적하는 탐정 놀이다. 참가자는 주방·거실·욕실에 놓인 물건 가운데 미세플라스틱이 나올 수 있는 것을 하나씩 찾아본다. 카드와 자외선(UV) 조명을 이용한 놀이에서는 미세플라스틱이 어떻게 생기고 환경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익힌다. 천연 밀랍으로 플라스틱 포장재를 대신할 랩을 만드는 시간도 마련됐다. 초등학생용 프로그램 '패스트 패션, 슬로우 스티치'의 주제는 유행에 맞춰 빠르게 생산되고 쉽게 버려지는 옷이다. 아이들은 이런 옷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과 함께 옷을 오래 입고 서로 나눠 입는 방법을 배우고, 바느질로 가죽 카드지갑을 직접 완성한다. 프로그램마다 1시간가량 걸리며, 가족 프로그램은 2~8가족(보호자 동반 필수), 초등 프로그램은 5~30명이 함께할 수 있다. 중·고등학생과 성인 10명 이상 단체는 기후위기가 불평등하게 미치는 영향을 살피고 기후정의 시민재판을 체험하는 '기울어진 기후위기'를 신청하면 된다. 전시 해설과 교육 프로그램은 무료이며 사전 예약을 해야 한다. 예약은 네이버에서 '코이카 개발협력전시관'을 검색하거나 전시관에 전화로 하면 되고, 10명 이하는 예약 없이 둘러볼 수 있다. 전시관은 월~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입장 마감 오후 4시30분) 문을 열며, 토요일은 매월 둘째·넷째 주에만 운영한다. 개발협력전시관이 다루는 주제는 기후위기·빈곤·불평등처럼 지구촌이 함께 맞닥뜨린 과제와 그 해법을 찾는 국제사회의 노력, 한국의 개발협력 활동이다. 기후변화 전시와 체험교육은 어린이·청소년이 지구촌 문제를 자기 생활과 연결해 이해하도록 짜여 있다. 전시관은 지난해 교육부·대한상공회의소 주관 '교육기부 진로체험 인증기관'(2025~2028년)에 이름을 올렸다. 환경교육 프로그램은 교육 내용과 안전성 등을 살피는 종합 심사를 통과해 올해 국가가 지정하는 '우수 환경교육프로그램'에 들었다. 개발협력전시관은 지난달 29일 '제28회 대한민국 지속가능발전 공모전' 기업 부문 우수상(전국지속가능발전협회 회장상)도 받았다. 학교·청소년기관 같은 지역사회와 손잡고 환경교육 기회를 넓혀 온 점이 수상으로 이어졌다. 공모전에 낸 주제는 '지구촌과 지역을 잇는 파트너십: 국경과 세대를 넘어 세계시민과 함께 키우는 지속가능한 미래'였으며, 코이카는 기후위기 같은 지구촌 문제를 시민의 일상 실천으로 이어 간 사례를 소개했다. 전시관 운영에 참여하는 코웍스의 한고은 전시교육팀장은 “기후위기와 환경문제는 어렵고 멀게 느껴질 수 있지만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물건과 소비 습관에 깊이 연결돼 있다"며 “앞으로도 관람객들이 지구촌 문제를 이해하고, 일상 속 작은 행동부터 함께 실천해나가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가는데 동참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존의 상설 전시관 외에 새롭게 단장한 'ODA 배움터'에서는 '무심KO 순간포착, 일상에서 발견한 작은 신호들'이라는 주제로 새로운 팝업 전시도 선보인다.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13번 '기후행동'을 조명한 이번 전시는 일상 속 작은 행동이 지구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기후 신호(빨강-멈춰요, 노랑-생각해요, 초록-계속해요)'로 알기 쉽게 풀어낸 참여형 전시다. 친환경 소재인 허니콤보드로 제작된 전시 공간에서 관람객들은 코이카 캐릭터 '피코프렌즈'와 함께 일상의 다양한 기후행동 사례를 살펴볼 수 있다. 관람객은 자신의 일상을 체험 카드에 그려보고, 알맞은 기후 신호 도장을 찍어보며 기후행동에 대한 공감대와 실천 의지를 높일 수 있다. 개발협력전시관은 2010년 6월 '코이카 지구촌체험관'이라는 이름으로 처음 문을 열어 10년 동안 12차례 전시·체험 행사를 운영했고, 이 기간 36만8570명이 다녀갔다. 2020년 초 코로나19로 운영을 멈춘 뒤 지금의 이름으로 바꿔 다시 관람객을 맞고 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외국인 의료관광객 이동·소비 데이터로 본다…한국관광공사, 26일 관광 데이터 세미나 개최

한국관광공사는 오는 26일 코엑스 아셈볼룸에서 '제3회 요즘, 한국관광 데이터 세미나'를 열고 오는 12일까지 참가 신청을 받는다고 2일 밝혔다. 세미나는 외국인 의료관광객의 이동·소비 행태 분석, 한국관광 데이터랩 활용 사례, 2027년 한국관광 트렌드 전망 순으로 진행된다. 관심 있는 국민은 누구나 데이터랩 누리집에서 신청할 수 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장관 다녀간 상계2구역, 지원 어디까지…이주비·공사비 절차 점검

서울 노원구 상계2구역 재개발사업이 관리처분계획인가를 위한 자료 검토 단계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내년 이주와 사업성 개선을 위한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을 추진하는 가운데,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조합의 이주비 보증 신청에 대비하고 있다. 정부가 현장 간담회에서 밝힌 지원 방침을 실제 이주자금 확보와 사업 일정으로 연결하는 절차가 남아 있다. 2일 에너지경제신문이 노원구와 국토교통부, HUG, 한국부동산원에 상계2구역 후속조치를 확인한 결과, 노원구는 관리처분계획인가 자료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30일 홍지선 국토부 장관의 현장 방문 당시 이번 주 인가 예정으로 설명됐지만, 이번 회신에서는 구체적인 인가일을 제시하지 않았다. 상계2구역은 노원구 상계동 111-206번지 일대 약 10만㎡에 총 2200가구를 조성하는 재개발사업이다. 지하철 4호선 불암산역 인근에 위치하며 대우건설·동부건설 컨소시엄이 시공을 맡았다. 2021년 사업시행계획인가 이후 공사비 상승과 조합 내부 갈등 등으로 사업이 지연됐다. 노원구는 관리처분인가 이후 추진할 절차에 대해 “2027년도 이주 및 사업성 개선을 위한 촉진계획 변경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촉진계획 변경은 기존 용도지역과 기반시설 배치 등을 조정해 사업성을 높이려는 취지다. 지난달 현장 설명에서는 제1·2종 일반주거지역이 혼재된 용도지역을 제2종으로 조정하고 도로·공원·녹지·문화시설 계획을 변경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공급 규모 확대도 추진되지만 최종 계획은 관련 절차를 거쳐 확정된다. 노원구는 향후 이주비 대출 대책이 마련될 경우 상계2구역에 적용 내용을 안내해 추가 이주비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답했다. 다만 이는 대책이 나왔을 때의 대응 방침으로, 현재 추가 대출이나 보증이 확정됐다는 의미는 아니다. 간담회 당시 구체적인 협의 내용과 조합에 안내한 사항을 묻는 질문에는 “특이사항 없다"고 회신했다. 이주비 보증은 기존 사전심사 절차를 활용해 준비하고 있다. HUG에 따르면 상계2구역 조합은 지난 9월 관련 상담을 진행했으며, 현재 보증 신청을 준비 중이다. HUG는 관리처분계획인가 이후 이주비 대출보증을 발급하되, 인가 신청 단계에서도 보증 신청을 받아 미리 심사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가 이후 보증 발급까지 걸리는 시간을 줄이려는 방식이다. HUG 관계자는 “관리처분인가 신청만 넣으면 미리 보증 신청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인가가 나면 바로 승인될 수 있도록 최대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관 방문 이후 조합에서 별도의 추가 지원 요구가 접수된 상황은 아니라는 설명도 나왔다. HUG 관계자는 조합의 신청을 기다리며 신속한 처리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보증 심사 준비와 실제 대출 실행은 구분된다. 조합원별 대출 가능 금액과 금융기관의 대출 조건 등에 따라 실제 이주자금 확보 수준은 달라질 수 있다. 국토부는 “이주비 지원 확대와 관련해 금융위원회가 8·13 대책에서 발표한 추가 이주비 대출 보증상품 신설"을 설명했다. “해당 상품 도입에는 한국주택금융공사법 시행령 등 관련 규정 정비가 필요하며, 적용 대상과 시점은 후속 절차를 거쳐 구체화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는 HUG가 설명한 기존 보증의 사전심사와 구분되는 사안이다. 기존 보증 절차를 앞당겨 준비하는 것과 추가 자금 조달을 위한 새 상품을 도입하는 것은 지원 내용과 추진 단계가 다르다. 현재 확보된 답변에서는 상계2구역의 추가 보증상품 적용 여부나 이를 통한 자금 확보 규모까지 확인되지는 않았다. 노원구 역시 대책이 마련되면 해당 사항을 안내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공사비 관련 지원도 후속 협의를 앞두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은 “조합이 HUG 보증 신청을 준비하고 있으며, 향후 조합과 방문 일정을 조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구체적인 시공사 요구사항은 없다는 설명"이다. 상계2구역은 이미 지난 9월 약 6890억원 규모의 계약 체결 사실이 공개된 사업장이다. 공개된 계약 공시상 공사기간은 착공신고일로부터 42개월이며 계약 조건 등에 따라 금액과 기간은 변경될 수 있다. 부동산원은 “보증 절차 이후 공사비 협상이 예정돼 있다고 설명했지만, 향후 협의가 기존 계약의 어떤 항목에 관한 것"인지는 구체적으로 제시하지 않았다. 따라서 현재 단계에서 새로운 공사비 증액 요구나 분쟁이 발생했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공사비 검증 결과를 실제 합의로 연결하는 데도 제도적 한계가 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검증 결과를 당사자가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취할 수 있는 조치에 대해 “사인 간 계약이기 때문에 의무화하거나 강제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이는 검증 결과 수용에 관한 것으로, 법령상 검증 요청 의무와는 구분된다. 국토부는 현행 공사비 검증제도를 통해 조합에 증액 수준의 적정성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별도로 정비사업 전문 중재기구 신설을 추진 중이며, 관련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안이 지난 9월 발의됐다고 설명했다. 상계2구역은 관리처분계획인가를 거쳐 이주자금을 확보하는 동시에 사업성 개선을 위한 계획 변경을 추진해야 한다. 내년 이주 일정의 구체화 여부는 인가와 보증·대출 절차, 조합의 이주계획이 맞물려 결정될 전망이다. 장혜원 기자 dalgu@ekn.kr

[송윤주의 건설생태계] 14일만에 데이터센터 짓겠다는 엔비디아…한국형 표준화 준비해야

엔비디아가 최근 AI 데이터센터를 공장에서 컨테이너째 조립해 현장에서 14일 만에 구축할 수 있는 표준설계 DSX POD를 공개했다. 엔비디아가 업계 표준설계를 제시할지 주목되는 가운데 우리나라에서는 글로벌 표준화 흐름을 주시하면서도 국내 법규와 부지 조건에 맞는 구조·설비 규격을 정립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온다. 2일 에너지경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엔비디아가 지난달 21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GTC 베를린'에서 공개한 DSX POD는 미리 공장에서 만들어 성능 검증을 마친 네트워크, 케이블, 액체 냉각 시스템이 설치된 컨테이너형 데이터센터다. 엔비디아는 전력·냉각 등 기반시설이 준비된 부지에 연결만 하면 되므로 AI 데이터센터 구축 기간을 기존 6개월에서 최대 14일로 단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엔비디아가 이 같은 설계를 내놓은 배경에는 AI 데이터센터의 신속한 구축이 수익성과 직결된다는 판단이 깔려 있다. 이에 따라 주요 설비를 공장에서 사전 제작·조립한 뒤 현장에서 설치하는 사전제작형 모듈러 데이터센터(PMDC) 방식이 주목된다. 현장 작업을 최소화하고 설비 제작과 건축 공정을 병행할 수 있어 구축 기간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국내에서는 컨테이너형·모듈러형 데이터센터가 본격적으로 활성화됐다고 보기는 아직 이르다는 평가가 나온다. 익명을 요구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건설사 입장에서 데이터센터를 모듈러로 짓는 것은 아직 활성화 단계는 아니라고 본다"며 “현장 타설보다는 공장에서 안정적으로 만들어서 오기 때문에 공기 단축은 당연히 있겠지만 그것이 큰 수준일지는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디벨로퍼 업계에서도 소규모 데이터센터의 사업성에 대해서는 신중한 분위기다. 수익성 측면에서 소규모 엣지 데이터센터보다는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에 투자 수요가 집중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컨테이너형·모듈러형 데이터센터 방식이 소규모 데이터센터의 사업성을 개선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공장 사전제작을 통해 현장 공사와 설비 설치 기간을 줄이고, 초기 구축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수 있어 투자 부담과 사업 추진 리스크를 낮출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수도권 전력 인입 여건과 부지 확보의 제약으로 대규모 데이터센터 건설이 어려운 입지에서는 1~10MW급 엣지 데이터센터나 상대적으로 소규모인 AI 데이터센터에 컨테이너형·모듈러형 방식을 적용할 수 있다. 도심지 유휴공간을 활용하거나 기존 시설의 용도 전환·증설을 추진하는 경우에도 활용 가능성이 있다. 다만 모듈화 자체가 수익성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소규모 데이터센터는 전력 인입 비용과 냉각 효율, 설비 이용률, 운영비 및 초기 투자비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 구축 기간 단축에 따른 조기 운영수익 확보와 표준화된 설비의 반복 적용을 통한 비용 절감 효과를 종합적으로 따져봐야 한다. 전문가들은 컨테이너형 데이터센터와 기능별 모듈러형 데이터센터를 구분해 적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 컨테이너형은 건축구조와 기계·전력설비 등을 하나의 컨테이너에 통합하는 방식으로, 설치와 이동이 상대적으로 쉽다. 이에 소규모 엣지 데이터센터나 도심지·기존 건물의 리트로핏 사업에 적합하다. 반면 기능별 모듈러형은 전력·냉각·IT 등 설비를 기능별로 모듈화해 현장에서 조립·통합하는 방식이다. 설비를 각각 독립적으로 구성할 수 있어 대규모 데이터센터에도 적용할 수 있다. 모든 설비를 하나의 컨테이너에 담는 방식보다 규모와 부지 조건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는 점에서 대형 AI 데이터센터의 모듈화에 적합한 대안으로 거론된다. 국내 관련 시장에서는 엘리스그룹, 리팔, LG CNS 등 관련 사업자들의 활동이 이어지고 있지만, 향후 시장 확대를 위해서는 국내 건축 여건에 맞는 설계 방식도 함께 검토할 필요성이 제기된다. 기존 미국 중심의 해외 PMDC 사례는 단층 또는 저층의 수평 배치가 일반적이다. 반면 국내는 부지 여건이 제한적이고 다층형 데이터센터에 대한 수요가 높아 해외 모델을 그대로 적용하기 어렵다. 국내 대규모 AI 데이터센터의 경우 모든 설비를 컨테이너 하나에 통합하기보다는 주요 기계·전기설비를 모듈화하고 프리캐스트 콘크리트(PC) 구조와 결합하는 방식이 현실적인 대안으로 논의된다. 임지연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건축에너지연구본부 전임은 “다층형 PMDC를 구현하기 위해서 구조체 내부에 모듈을 삽입하거나 적층하는 방식이 고려될 수 있다"며 “국내에서는 구조·운송·설치 조건을 고려할 때 스키드형 모듈이 유리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엔비디아가 제시한 DSX POD가 글로벌 데이터센터 시장의 표준설계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엔비디아와 같은 주요 AI 플랫폼 기업이 데이터센터 인프라의 참조설계나 인터페이스 표준을 제시할 경우, 관련 시장과 국내 산업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엔비디아가 표준이 될지는 사업을 해봐야 알겠지만, 선도자 효과에 따라 가장 먼저 산업을 선점하는 쪽이 유리해지는 것은 맞다"며 “컨테이너형을 쉽게, 싸게, 빨리 만들면 이점이 크므로 표준화의 중요성은 크다"고 강조했다. 다만 엔비디아의 참조설계가 데이터센터 전체의 표준으로 이어진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데이터센터의 규모와 입지, 전력·냉각 방식에 따라 최적의 설계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결국 국내 데이터센터 산업도 글로벌 표준화 흐름을 주시하면서 국내 여건에 맞는 설계·시공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임 전임은 “국내 건축·소방·내진 기준과 부지 조건, 설비 운송·설치 여건을 반영한 한국형 PMDC 모델을 개발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히 대규모 AI 데이터센터에서는 전력·냉각설비의 기능별 모듈화와 건축구조의 모듈화를 결합하는 방식이 유력한 대안으로 꼽힌다"고 강조했다. 송윤주 기자 syj@ekn.kr

3000명이 걸은 탄광길…하이원리조트, 제2회 운탄고도 트레킹 열어

강원랜드가 운영하는 하이원리조트는 정선군·강원관광재단과 함께 지난달 31일 '제2회 운탄고도 소원의 길 트레킹'을 열었다고 밝혔다. 참가자 약 3000명은 3개 코스를 걸으며 운탄고도 1177갱, 옛 운락국민학교 터 같은 탄광문화유산을 둘러봤다. 마운틴 잔디광장에서는 석탄산업전환지역 소상공인과 농가 상품을 파는 장터도 열렸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아세아항공직업전문학교, 직업계고 학생 대상 ‘항공기 기체 제작’ 입과식 진행

아세아항공직업전문학교(서울 영등포)는 지난달 26일 교내에서 '직업계고 채용연계형 직무교육과정'의 항공기 기체 제작 실무과정 입과식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교육부와 국내 항공우주 제조기업, 대한상공회의소 관계자, 학교 관계자 및 지도교수진 등이 참석해 교육과정 운영 방향을 공유하고 교육생들을 격려했다. 이번 교육과정은 항공기 기체 제작 분야에 필요한 실무인력을 양성하고 직업계고 학생들의 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오는 12월 18일까지 총 280시간에 걸쳐 진행된다. 참가 학생들은 항공기 기체 제작에 필요한 직무교육과 실습을 병행하며 산업현장에서 요구하는 기술과 업무 수행 능력을 익히게 된다. 학교 측은 교육과정 이수 이후 채용연계 기업으로의 취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교육생들의 직무역량 강화와 취업 준비를 지원할 방침이다. 학교 관계자는 '항공기 제작과 정비 분야로 진출하려는 학생들이 현장에서 필요한 기술을 습득할 수 있도록 실습교육을 운영하고, 교육과 취업이 연계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세아항공직업전문학교는 항공정비계열의 항공정비사과정·항공비파괴과정·항공부사관과정과 항공보안계열의 항공보안과정·의전경호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모든 과정은 교육부 학점은행제 평가인정 학습과정으로, 학위 취득에 필요한 요건을 충족하면 교육부장관 명의의 학위를 받을 수 있다. 아세아항공직업전문학교는 현재 2027학년도 신입생을 모집 중이다. 신입생 선발은 면접전형으로 진행되며 대학수학능력시험과 학교생활기록부 교과 성적은 반영하지 않는다. 또한 학교 지원은 대학 수시모집 지원 횟수 제한과 관계없이 가능하다. 박대군 기자 guny@ekn.kr

국민연금과 거리 좁힌다…산은인프라자산운용, 전주 거점 마련

한국산업은행 자회사인 산은인프라자산운용이 전북 전주시에 전주사무소를 열고 국민연금과 협력을 확대한다. 산은인프라자산운용은 2일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에 전주사무소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국민연금의 대체투자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금융기관과 협력 기반을 강화한다는 취지다. 국민연금이 자리한 전주에 자산운용사 등 금융기관 진출이 잇따르면서 지역 내 금융 네트워크도 강화되고 있다. 현재까지 전주에 사무소를 개소한 금융기관은 총 40곳으로 파악된다. 산은인프라자산운용도 이번 사무소 개소로 국민연금과 소통을 강화하고 활동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산은인프라자산운용은 2003년 설립된 대체투자 전문 자산운용사로, 사회간접자본(SOC), 에너지, 해외 인프라 등에 특화됐다. 20여 년간 쌓아온 투자·운용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장기 투자에 적합한 자산 발굴부터 투자구조 설계, 운용, 위험관리까지 수행하고 있다. 이번 전주사무소는 회사 설립 이후 처음 마련한 지역사무소다. 산은인프라자산운용은 국민연금 투자 방향과 수요를 가까이에서 파악하는 협력 거점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국내외 인프라와 에너지 분야 전문성을 기반으로 다양한 대체투자 자산군의 대체 투자 기회를 발굴할 계획이다. 투자 자산별 특성과 위험·수익 구조를 고려한 맞춤형 투자전략을 마련해 국민연금의 장기 투자와 포트폴리오 다변화 수요에 대응한다는 구상이다. 산은을 비롯한 금융기관과 사업 파트너와의 협력도 확대한다. 신규 투자 기회를 발굴하고 전주에 진출한 금융기관들과 교류를 확대해 지역 금융생태계 활성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박상진 산은 회장은 “산은인프라자산운용의 전주사무소 개소는 국민연금과 상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전북 금융생태계 조성에 밑거름이 될 의미 있는 출발"이라고 했다. 이어 “산은도 지역과 소통을 확대하고 미래산업 육성에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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