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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하락 전환 ‘숨 고르기’…반도체·자동차 줄 하락 [마감시황]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 행진을 잠시 멈추고 8600선으로 밀려났다. 최근 증시 상승을 이끌었던 반도체와 자동차 등 대형주를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면서 지수가 하루 만에 하락 전환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62.08포인트(1.84%) 내린 8639.41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8623.82에 출발한 뒤 장중 8570선까지 밀렸으나 장 막판 낙폭을 일부 만회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6조9529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5조122억원, 기관은 1조8127억원을 순매수하며 물량을 받아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약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는 2.50% 하락한 35만1500원, SK하이닉스는 2.63% 내린 229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차(-3.98%), 삼성전기(-5.35%), LG에너지솔루션(-4.63%), HD현대중공업(-3.27%) 등도 동반 하락했다. 특히 삼성생명은 8.75% 급락하며 대형주 가운데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반면 삼성물산은 10.20% 급등했고 SK스퀘어도 1.11% 상승하며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최근 코스피는 인공지능(AI) 투자 확대와 메모리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감에 힘입어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왔다. 다만 단기간 급등에 따른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외국인 매도세가 집중되며 차익실현 압력이 확대된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닥은 대형주 조정과 달리 강세를 이어갔다. 코스닥지수는 23.70포인트(2.31%) 오른 1049.73에 거래를 마쳤다. 기관이 2068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636억원, 426억원을 순매도했다. 종목별로는 원익IPS가 29.93% 급등하며 상한가에 근접한 상승률을 기록했다. 수성엔지니어링도 27.22% 뛰었다. 리노공업(7.33%), 삼천당제약(2.48%), 코오롱티슈진(1.39%), 에코프로(0.94%), HLB(0.77%) 등도 상승 마감했다. 반면 레인보우로보틱스는 6.42% 하락했고 알테오젠(-2.94%), 에코프로비엠(-0.30%) 등 일부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차익실현 매물에 밀렸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김성환 장관 “제2의 러·우 전쟁 특수 없다…민간 LNG 발전 이윤 통제할 것”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중동 전쟁에 따른 국제 가스가격 상승이 한국전력 적자 확대와 전기요금 인상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대응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당시 일부 민간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사업자가 가격 급등에 따른 특혜를 봤다고 보고 중동전쟁에서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적정 수준의 이윤을 보장하는 제도를 마련하겠다는 입장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4일 이재명 정부 출범 1주년을 맞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김 장관은 이날 간담회에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당시 전력도매가격(계통한계가격·SMP)이 크게 오르면서 일부 민간 LNG업체들이 특별한 이익을 얻었다. 이번에는 적정한 이익은 보장하되 과도한 이익은 보지 않도록 하는 정책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당시 SMP가 급등하면서 저렴한 LNG를 확보해 둔 민간 발전사업자와 연료비 부담이 없는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가 높은 전력 판매가격의 수혜를 입었던 상황을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김 장관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당시에는 가스가격 급등에 대한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하지 못해 SMP가 kWh당 200원을 넘었고 그 부담이 전기요금과 한전 적자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는 당시와 같은 상황은 아니다"라며 “한전이 적자로 전환되는 연평균 SMP 수준은 kWh당 약 146원인데 최근 SMP는 126원 수준으로 아직 한전에 큰 부담을 주는 상태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전쟁 영향으로 발전사들이 선물시장에서 높은 가격에 확보한 LNG 물량이 향후 전력시장에 반영될 가능성은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한국가스공사 천연가스요금정보에 따르면 이번달 발전용 천연가스 도매요금은 기가줄(GJ)당 1만9379원으로 전월(1만7961원) 대비 7.9% 올랐다. 중동 전쟁이 본격화되기 전에 결정된 3월 요금(약 GJ당 1만6048원)과 비교하면 약 20.1% 상승했다. 이에 따라 SMP도 kWh당 100원대에서 120원대까지 올랐다. 김 장관은 SMP를 억제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묻는 질문에는 SMP 상한제나 가스가격 상한제 등 어떤 세부 정책을 펼칠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사후정산제를 거론하며 LNG 발전에도 석탄·원전과 유사한 정산체계를 적용하는 방안도 있음을 언급했다. 그는 “가스가격이 SMP를 결정하는 구조인데 석탄과 원자력 발전은 정산을 통해 일정 부분 통제를 받는 반면 재생에너지와 LNG 발전은 당시 상당한 이익을 본 곳들이 있었다"며 “이를 통제하지 못하면서 부담이 고스란히 한전 적자로 쌓였다"고 지적했다. 김 장관은 “가스발전이 폭리를 취하지 않고 적정 이윤을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이를 상한제 혹은 사후정산제로 표현할지를 고려해 보고 제도를 설계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윤용근 찍고 박수현도 찍었다…숫자로 드러난 충남의 ‘분할 투표’”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국민의힘이 공주·부여·청양 국회의원 보궐선거와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승리했다. 국회의원 보궐선거는 윤용근 후보가 가져갔고, 공주시장에는 최원철, 부여군수에는 이용우, 청양군수에는 김홍열 후보가 각각 당선됐다. 하지만 충남지사 투표함을 열자 결과는 달랐다. 공주·부여·청양 유권자들은 충남지사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후보에게 더 많은 표를 줬고, 박 후보는 충남지사 자리를 가져갔다.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도 지역별 선택은 달랐다. 공주에서는 민주당 김영빈 후보가 2만6860표를 얻어 윤용근 후보(2만5192표)를 앞섰다. 반면 부여에서는 윤 후보가 1만8376표를 얻어 김 후보(1만5656표)를 제쳤고, 청양에서도 윤 후보는 9847표를 얻어 김 후보(8874표)를 앞섰다. 공주에서 열세를 기록한 윤 후보는 부여와 청양에서 격차를 벌리며 국회의원 보궐선거 승리를 가져갔다. 기초단체장 선거 결과도 비슷했다. 공주시장 선거에서는 최원철 후보가 3만1353표를 얻어 김정섭 후보(2만7059표)를 꺾었다. 부여군수 선거에서는 이용우 후보가 1만4968표를 얻어 김민수 후보(1만4889표)를 79표 차로 제쳤다. 청양군수 선거에서는 김홍열 후보가 1만148표를 얻어 현직 군수였던 김돈곤 후보(1만73표)를 75표 차로 앞섰다. 충남지사 선거에서는 수치로도 다른 흐름이 확인됐다. 공주시에서는 박수현 후보가 3만1370표를 얻어 김태흠 후보(2만7577표)를 3793표 차로 앞섰다. 부여군에서도 박 후보는 1만8444표를 얻어 김 후보(1만8063표)를 381표 차로 제쳤고, 청양군 역시 박 후보가 1만183표를 얻어 김 후보(1만38표)를 145표 차로 앞섰다. 공주·부여·청양 세 지역 합산 결과에서도 박수현 후보는 총 5만9997표를 얻어 김태흠 후보(5만5678표)보다 4319표 더 얻었다. 박수현 후보 우세는 북부권에서 더 크게 나타났다. 천안 서북구에서 박수현 후보는 9만1226표를 얻어 김태흠 후보(6만9238표)를 2만1988표 차로 앞섰다. 천안 동남구에서도 박 후보는 7만2833표를 얻어 김 후보(6만5001표)를 7832표 차로 제쳤다. 아산에서는 박 후보가 9만1377표를 얻어 김 후보(7만162표)보다 2만1215표 더 얻었다. 박수현 후보는 공주·부여·청양을 포함해 천안, 아산, 서산, 금산, 논산, 계룡, 당진에서 앞섰다. 반면 김태흠 후보는 보령, 태안, 서천, 홍성, 예산 등 일부 지역에서 우세를 보였다. 지역 선거와 충남지사 선거 결과가 엇갈리면서, 이번 선거는 충남 표심이 단순한 한 방향으로 설명되지 않는다는 점을 보여줬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롯데칠성, 공정혁신에 지난해 온실가스 6400톤 감축…올해 1만톤 목표

롯데칠성음료는 에너지 효율성 제고 및 설비 개선 등 공정 혁신을 통해 지난해 약 6400톤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했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 총량은 전년 대비 약 7% 감소했으며, 기준 연도인 2018년과 비교하면 약 17%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롯데칠성음료는 재생에너지 확대, 연료 전환, 전기차 도입 등을 골자로 온실가스 저감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재생에너지 부문에서는 청하와 백화수복 등을 생산하는 군산공장에 지난 2024년 바이오가스 발전 설비를 도입해 지난해 약 5000톤의 온실가스를 절감했다. 해당 설비의 지난해 발전량은 약 9GWh로 군산공장 연간 사용량의 약 50%에 해당한다. 아울러 충주2공장, 안성공장, 양산공장 등 전국 주요 사업장 5개소에 태양광 발전 설비를 가동해 지난해 약 460톤의 온실가스를 추가로 감축했다. 연료 전환 사업을 통해서는 지난 2024년 대전광역시 및 CNCITY에너지와 협약을 맺고 기존 액화천연가스(LNG)를 폐기물 매립지 가스(LFG)로 대체해 지난해 약 380톤의 배출량을 줄였다. 전기차 전환 사업의 경우 지난 연말까지 누적 630대의 전기차를 도입해 지난해 약 550톤의 감축 성과를 냈다. 롯데칠성음료는 이를 통해 국내 상장사 중 친환경 자동차 구매목표제 달성률 1위를 기록하며 2025 한국에너지대상에서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롯데칠성음료는 공정 혁신과 설비 고도화를 지속해 2026년 한 해 동안 약 1만톤 이상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한다는 계획이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탄소중립을 위한 적극적인 투자와 혁신에 정진하고 있다"며 “환경을 보존하기 위한 ESG 경영활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칠성음료는 환경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지난 2021년 '2040 탄소중립'을 선언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오는 2040년까지 완전한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단계별 사업 전략을 수립해 실천 중이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선거 끝, 밀린 금융개혁 꺼낸다”...ELS과징금·지배구조 손질 ‘시동’

6·3 지방선거가 끝나면서 금융당국의 은행권 홍콩H지수(항셍중국기업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제재, 지배구조 개편안 발표 등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금융감독원은 홍콩H지수 ELS를 판매한 은행 5곳에 기존 규모보다 낮은 6000억원 규모의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금융권에서는 지배구조 개편안 역시 당초 계획보다 수위가 낮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이르면 이달 중 금융지주 지배구조 개선방안을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정부 부처별 업무보고를 6개월마다 실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이 대통령이 작년 12월 금융위원회 업무보고에서 금융지주 회장들의 연임 관행에 대해 “부패한 이너서클"이라고 강하게 비판한 만큼 금융당국은 업무보고 전에 지배구조 개편안을 발표할 가능성이 크다는데 무게가 실린다. 이 대통령의 발언 직후 금융위가 지배구조 선진화 태스크포스(TF)를 꾸리면서 지배구조에 대한 금융권의 긴장도는 최고조에 달했다. 그러나 금융당국의 발표가 차일피일 미뤄지고, 상당수의 금융지주사가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차기 회장 선임을 확정하면서 현재는 금융당국의 지배구조 개선안에 대한 관심도가 크지 않다. 금융권 관계자는 “이 대통령이 금융지주 지배구조에 큰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고,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BNK금융지주가 회장 선임 절차를 마무리하면서 제도개선 방안을 발표하기에는 타이밍을 놓친 것 같다"고 말했다. KB금융지주는 오는 11월 양종희 회장 임기 만료를 앞두고 차기 회장 선임을 위한 경영승계절차를 본격적으로 개시했다. 그러나 금융당국이 지배구조 개선안을 KB금융지주에 바로 소급적용 할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금융당국은 지배구조 개선안을 발표하면서 법률 개정이 필요한 제도개선 사항은 '금융회사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 개정도 추진할 예정인데, 법제화가 얼마나 빠르게 진행될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이와 별개로 금융당국은 이달 중순께 은행권 홍콩H지수 ELS에 대한 과징금 규모를 확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감독원은 이날 오전 임시 제재심의위원회를 열고 KB국민·신한·하나·NH농협·SC제일은행 등 5대 은행에 합산 과징금 6000억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당초 금감원은 KB국민·신한·하나·NH농협·SC제일은행 등 5대 은행에 최초로 약 4조원의 과징금을 최초로 산정했다. 이후 논의 과정에서 절반인 약 2조원으로 감경해 작년 11월 은행권에 사전 통보했다. 올해 2월에는 이보다 더 낮춘 1조4000억원의 과징금 제재안을 의결했다. 그러나 금융위가 지난달 13일 홍콩H지수 ELS 불완전판매와 관련해 은행·증권사 검사 조치안의 일부 사실관계와 적용 법령, 법리 등을 보완해달라고 금감원에 요청하면서 금감원은 추가로 논의를 진행했다. 은행권 과징금은 이르면 이달 17일 열리는 금융위원회 정례회의 의결을 거쳐 확정된다. 금융당국이 홍콩H지수 ELS 관련 은행권의 자율배상 노력 등을 감안해 6000억원대의 과징금을 확정해도, 은행권의 소송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있다. 은행권은 과징금 최종 통보 직후 법무법인 자문을 거쳐 소송 여부 등을 결정할 방침이다. 과징금을 그대로 수용하면 추후 배임 이슈 등이 불거질 수 있어서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최종 확정된 과징금 규모가 금융당국, 은행 모두 수용 가능한 범위라고 해도, 소송에 나서지 않는다면 추후 주주들이 이의를 제기할 수 있다"라며 “미래 리스크를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법무법인에 자문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젠슨 황 내일 방한…삼겹살 회동·AI동맹 확대 ‘테라급 행보’

글로벌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을 이끄는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7개월 만에 한국에 다시 온다. 지난해 10월 방한 때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서울 시내 치킨집 '깐부 회동'으로 화제를 모았던 젠슨 황이 이번 방한에서도 주요 대기업 총수들과 '삼겹살 회동'을 가질 것으로 알려지면서 다시 국내외 비즈니스 핫이슈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메모리 반도체의 삼성전자·SK하이닉스 외에 LG전자·현대자동차·네이버도 방문해 피지컬 AI·AI데이터센터 인프라 등 협력 확대를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4일 재계에 따르면, 젠슨 황은 대만에서 열린 엔비디아 연례 AI 콘퍼런스 'GTC 타이베이' 등 주요 일정을 마친 뒤 5일 오후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할 예정이다. 지난해 10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관련 일정으로 방한한 이후 약 7개월 만이다. 재계는 젠슨 황의 이번 방한이 국내 재계 총수들과 단순한 친목 차원을 넘어 AI 반도체와 로보틱스, 자율주행, 피지컬 AI 등 미래 산업 전반에 걸친 협력 방안이 논의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업계 안팎에서는 젠슨 황이 방한 첫날인 5일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 등과 서울 성수동의 한 삼겹살 전문점에서 만찬을 가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해외 출장 일정으로 참석이 어려울 것으로 전해졌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역시 참석 여부를 검토하며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회동이 성사될 경우 국내 주요 그룹 총수들과 AI 산업 생태계 핵심 인물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이례적인 자리가 될 전망이다. 특히 이번 만남에서는 AI 산업의 핵심 부품인 고대역폭메모리(HBM)를 비롯해 차세대 데이터센터, 로보틱스, 자율주행, 휴머노이드 로봇 등 피지컬 AI 분야 협력 확대 방안이 주요 의제로 논의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젠슨 황은 최근 대만에서 열린 행사에서 “한국에서 삼겹살을 구워 먹을 수 있다"고 언급하며 방한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재계에서는 방한 기간에 젠슨 황이 국내 주요 기업들과 연쇄 회동에 나설 것으로 예상한다. 우선 삼겹살 회동 외에도 구광모 LG그룹 회장과의 만남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엔비디아와 LG는 AI 데이터센터와 차세대 반도체, 로봇 등 미래 사업 분야에서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LG는 최근 AI 데이터센터용 냉각 솔루션과 전력 시스템, 로봇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어 엔비디아와의 협력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삼성전자 사업장 방문 가능성도 관심사다. 젠슨 황이 평택 반도체 캠퍼스로 직접 내려가서 차세대 HBM 공급과 AI 반도체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SK하이닉스 이천 반도체 사업장 방문 가능성도 나온다.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의 핵심 HBM 공급사로 자리매김하며 AI 반도체 시장 성장의 최대 수혜 기업 중 하나로 꼽힌다. 젠슨 황이 이천 M16 공장을 방문할 경우 양사의 협력 관계를 재확인하는 상징적 행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젠슨 황이 네이버와 현대차그룹을 방문할 가능성에도 재계는 주목하고 있다.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네이버 제2사옥 '1784' 방문을 놓고 네이버와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방문이 성사될 경우 이해진 의장과 최수연 대표 등을 만나 AI 서비스와 클라우드, 소버린 AI 전략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그룹 양재 사옥 방문 일정은 현대차그룹은 최근 보스턴다이내믹스와 슈퍼널, 자율주행 등 미래 모빌리티 사업을 확대하고 있어 엔비디아와의 협력 범위가 더욱 넓어질 수 있다는 관측에서 나온 것이다. 젠슨 황의 국내 게임업계와의 만남도 추진되고 있다. 평소 한국 게임산업에 높은 관심을 보여온 젠슨 황은 지난해 10월 서울에서 열린 '지포스 게이머 페스티벌'에서는 “한국은 e스포츠를 만들었고 PC 게이밍을 세계적인 현상으로 만들었다"며 “PC 게이밍과 PC방, e스포츠가 없었다면 오늘날의 엔비디아도 없었을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이밖에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와 회동이나 크래프톤 장병규 의장 등 주요 경영진과 만남 추진도 흘러나오고 있다. 또, 업스테이지·노타 등 국내 스타트업 및 로보틱스 관계자와의 비공개 간담회, 서울대 AI연구원 방문 등이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재계 관계자는 “이번 젠슨 황의 방한은 단순한 기업 방문을 넘어 한국 AI 생태계 전반과 협력 접점을 확대하려는 행보가 될 가능성이 크다"며 “반도체부터 로봇, 모빌리티, 게임, 스타트업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젠슨 황은 방한기간 비공식 행보로 오는 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6 KBO리그 두산베어스와 키움히어로즈 경기의 시구자로 나서고,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시타자로 나와 함께 행사를 빛낼 것으로 알려졌다. 또,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다는 사실도 tvN 제작진으로부터 공식확인됐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패트롤] 익산시-익산교육청

익산 신청사에서 AI 시민 정보화 교육 큰 호응 지난달 878명 몰려 '매우 만족' 96%…생성형 AI 활용 등 실용 교육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가 새롭게 문을 연 신청사의 최첨단 교육 인프라를 활용해 시민들의 디지털 장벽을 허물고 인공지능(AI) 시대를 선도하는 역량 강화에 나섰다. 시는 시민들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해 쾌적한 신청사 교육 환경 속에서 운영한 '5월 디지털배움터 시민정보화교육'이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과 참여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4일 밝혔다. 지난달 11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된 이번 교육에는 총 878명의 시민이 참여해 높은 열기를 입증했다. 특히 올해는 스마트한 행정·문화 복합 공간으로 조성된 익산시청 지하 1층 정보화교육장에 '디지털배움터 거점센터'를 전격 구축, 시민들이 한층 안락하고 첨단화된 시설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정주 환경을 개선했다. 아울러 거점센터 방문이 어려운 고령층과 디지털 취약계층을 위해 경로당, 복지관, 작은도서관 등을 직접 찾아가는 '매칭형 파견 교육'을 동시에 운영해 교육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청사 거점센터 내에 마련된 특별 체험존도 시민들의 발길을 붙잡는 일등 공신이다. 시민들은 이곳에서 AI 바둑, 로봇강아지, 교육용 키오스크, 드론 등 최신 디지털 기기들을 직접 만지고 조작하며 첨단 기술을 일상 속 친숙한 여가로 받아들이고 있다. 교육 과정 역시 '생활 속 AI 기능 첫걸음', '생성형 AI를 활용한 이미지 및 동영상 만들기', '실전 키오스크 주문' 등 실생활에 즉시 적용 가능한 밀착형 콘텐츠로 구성돼 장노년층 수강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교육 종료 후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참여자의 96%가 '매우 만족한다'고 답하며 높은 신뢰도를 보였다. 시는 이러한 시민들의 성원에 힘입어 오는 6월에도 고품격 디지털배움터 정보화교육을 이어간다. 6월 과정은 '생성형 AI를 활용한 나만의 콘텐츠 제작'과 '일상 속 생성형 AI 똑똑하게 활용하기' 등 한 단계 진화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정보 격차 해소에 기여할 전망이다. 익산 매일시장, 콘서트급 야시장 축제 오는 12~13일 '익산매일 패션시장 야시장 페스티벌' 개최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 매일시장이 전통시장의 정겨움에 공연과 패션, 미식을 더한 이색 야시장으로 변신한다. 시는 오는 12~13일 매일시장 주차장 일원에서 '2026 익산 매일 패션시장 야시장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전통시장에 공연과 패션, 미식을 더해 낮과는 또 다른 매력을 선보이는 야간형 행사로 마련됐다. 시장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들은 다양한 먹거리와 공연, 쇼핑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다. 12일 개장식에는 그룹 DJ DOC의 멤버인 가수 김창열이 축하공연을 펼치며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이어 행사 기간 유명 DJ들이 참여하는 EDM 공연과 패션시장 특색을 살린 패션쇼가 펼쳐져 색다른 풍경을 연출할 예정이다. 특히 대형 무대와 화려한 조명, 음향, 특수효과를 활용해 마치 콘서트장을 찾은 듯한 분위기를 연출할 예정이다. 먹거리도 풍성하게 준비된다. 전통시장 대표 먹거리는 물론 케밥과 양꼬치 등 글로벌 음식을 함께 선보이며, 먹방 유튜버 쯔양이 방문해 화제가 된 익산 대표 탕수육 맛집 메뉴와 금종제과 야시장 특별 메뉴를 비롯해 지역 인기 먹거리도 만나볼 수 있다. 행사 기간에는 최대 70% 할인 행사도 진행된다. 또한 행사장 내에서 지역사랑상품권 '다이로움'으로 결제시 추가 포인트 10% 지급 혜택이 제공돼 축제를 즐기면서 알뜰한 쇼핑도 가능하다. 시는 이번 야시장 축제가 전통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야간 관광객 유입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익산 주얼리 산업, 국가 육성 궤도 오른다 진흥단지 지정·국비 지원 근거 마련…'보석도시 익산' 최대 수혜 기대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대한민국 대표 '보석 도시' 익산의 주얼리 산업이 국가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 글로벌 무대로 도약할 수 있는 제도적 발판이 마련됐다. 시는 국내 주얼리 산업의 체계적인 육성과 지원 근거를 담은 '주얼리산업 기반조성 및 진흥에 관한 법률안'이 지난달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자위)를 통과하면서 시가 추진 중인 보석 산업 고도화 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고 4일 밝혔다. 그동안 주얼리 산업은 높은 부가가치와 일자리 창출 효과를 내는 효자 산업임에도 불구하고, 국가 차원의 독립된 진흥 법률이 없어 체계적인 예산 지원과 중장기 육성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여야 국회의원들의 입법 추진과 정부의 정책 연구가 맞물려 마침내 국회 상임위에서 통합 조정된 위원회 대안이 의결되는 결실을 맺었다. 이번 법안에는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주얼리 산업을 키워야 하는 책무를 명시하고 △주얼리산업 진흥 기본계획 수립 △전문인력 양성기관 지정 △창업 및 제조 지원 △기술개발 및 품질검증 지원 △해외시장 진출 지원 등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촘촘한 국가 지원책이 대거 포함됐다. 특히 시는 이번 법안 제정의 최대 수혜지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시는 이미 국내 유일의 보석박물관을 비롯해 패션주얼리 공동연구개발센터, 주얼리 집적산업센터, 주얼리 임대공장 등 전국 최고 수준의 튼튼한 제조·연구 기반을 선제적으로 구축해 왔기 때문이다. 시는 향후 법률안이 최종 본회의를 통과해 제정될 경우, 국가 기본계획과 연계한 대규모 신규 국비 사업 발굴에 나설 예정이다. 아울러 '국가 지정 주얼리산업 진흥단지' 유치, 전문인력 양성사업 확보, 국제공인시험기관을 활용한 품질인증 사업 등 정부 공모사업을 선점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 전략 마련에도 착수했다. 해당 법안은 앞으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체계·자구 심사와 본회의 의결 절차를 남겨두고 있으며, 최종 통과 시 국내 주얼리 산업 역사상 최초의 독립 진흥법으로 기록된다. 익산시, 전국 중·고 배구대회 개막 오는 8일~14일 익산시 실내체육관 외 3개소에서 열려...전국 선수단 1,600여 명 참가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스포츠도시 익산에서 전국 중·고 배구 유망주들이 뜨거운 승부를 펼친다. 시는 오는 8일부터 14일까지 익산실내체육관과 남성고등학교, 전북기계공업고등학교, 익산학생교육문화관에서 '2026 한국중·고배구연맹 2차연맹전 익산 보석배 대회'가 열린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한국중·고배구연맹이 주최하고 전북특별자치도배구협회와 익산시배구협회가 주관한다. 전국 중·고등부 선수와 지도자 등 1,600여 명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경기는 익산실내체육관과 남성고등학교에서 고등부 남·여 경기가 진행되며, 전북기계공업고등학교와 익산학생교육문화관에서는 중등부 남·여 경기가 열린다. 특히 익산에서는 배구 명문인 남성고와 남성중 배구부가 출전해 우승을 향한 치열한 승부를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익산교육지원청, 가족상담 프로그램...학부모들 정서 회복에 큰 호응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교육지원청 특수교육지원센터에서 운영 중인 「2026특수교육지원센터 가족상담 프로그램」이 학부모들의 정서적 회복과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 내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가족상담은 학부모들이 양육 과정에서 경험하는 심리적 부담과 정서적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자신과 가족을 보다 긍정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집단상담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참여자들은 다양한 상담 활동을 통해 마음을 돌보는 방법을 익히며 정서적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익산교육지원청은 상담 과정에서 나타난 학부모들의 변화와 높은 만족도를 바탕으로, 가정 내 건강한 관계 형성과 더불어 학교와 보호자 간 협력적 소통 문화 확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성환 익산교육지원청 교육장은 “특수교육은 학생 한 명만을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을 둘러싼 가족까지 함께 지원할 때 더욱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며 “학부모의 마음 건강과 회복은 자녀의 성장뿐 아니라 학교와 가정이서로를 이해하고 협력하는 건강한 교육문화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문수 기자 gkje725@ekn.kr

아모레퍼시픽, 조선왕실 공예품 ‘반화’ 복원 성공…국내 첫 공개

아모레퍼시픽의 글로벌 럭셔리 뷰티 브랜드 설화수가 펼치고 있는 문화유산 복원과 예술 후원 등 사회공헌 활동의 성공 사례가 하나 더 추가됐다. 설화수는 지난 2024년부터 왕실문화유산 보존 및 활용 협약을 통해 조선왕실 분재 공예품 '반화'(盤花)의 복원 제작을 지원해 왔으며 최근 약 2년의 작업 끝에 복원을 완료했다. 이번에 복원된 '반화'는 3일부터 서울 종로구 국립고궁박물관과 덕수궁관리소에서 열리는 한-프랑스 수교 140주년 기념 특별전 '선물과 기록, 한국-프랑스 우정의 140년'을 통해 국내에 처음으로 공개된다. 반화는 '접시에 놓인 꽃'이라는 뜻으로, 1886년 고종(재위 1864~1907)이 조선과 프랑스의 수교를 기념해 사디 카르노(Marie François Sadi Carnot) 대통령에게 보낸 외교 예물이다. 원본은 현재 프랑스 국립기메동양박물관에 소장돼 있다. 원본은 보석과 금속, 목재 등이 어우러진 복합 공예품이라 이동이 어려운 만큼 복원 제작 방식으로 국내 공개가 이뤄졌다. 이번 공개는 설화수가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국립고궁박물관과 함께 이어온 왕실문화유산 복원 및 전승 후원의 결실이다. 해외에 소장돼 그동안 국내에서 보기 어려웠던 반화를 우리 손으로 재현해 처음 선보인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복원은 국가무형유산 옥장(玉匠) 김영희 보유자가 맡아 전통 기법으로 재현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이번 반화 복원과 국내 첫 공개는 조선왕실 문화유산의 아름다움과 역사적 가치를 현대적으로 되살린 뜻깊은 사례"라며 “앞으로도 한국 전통문화의 가치 확산과 계승을 위한 활동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거래소 넘어 종합금융 플랫폼으로…코인원, ‘4자 연합’ 청사진 공개

코인원이 한국투자증권·OKX와 손잡고 가상자산 거래소를 넘어 블록체인 기반 종합 금융 플랫폼으로의 전환에 나선다. 디지털자산기본법 입법을 앞두고 토큰증권(STO)과 스테이블코인 등 새 시장이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전통 금융과 글로벌 거래소, 콘텐츠 기업을 아우르는 '4자 연합'을 구축해 미래 금융시장 선점에 나선 것이다. 앞서 코인원은 지난달 29일 한국투자증권과 OKX벤처스를 새로운 전략적 투자자(SI)로 유치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투자로 한국투자증권과 OKX벤처스는 각각 코인원 지분 20%를 확보하며 주요 주주로 참여하게 됐다. “코인원은 더 이상 가상자산 거래소에 머무르지 않겠다." 차명훈 코인원 대표는 4일 서울 여의도 코인원 본사에서 열린 공동 기자간담회에서 코인원의 미래 비전을 이렇게 정의했다. 이날 간담회는 한국투자증권과 OKX벤처스가 코인원 지분 투자를 결정한 배경과 향후 전략을 알리기 위해 열렸다.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대표, 스타 쉬(Star Xu) OKX 대표, 송병준 컴투스홀딩스 의장, 정철호 컴투스홀딩스 대표, 차명훈 코인원 대표가 참석해 회사마다 직접 발언한 뒤 사전 질문에 대해 답변했다. 한국투자증권과 OKX벤처스는 이번 투자가 재무적 투자(FI)가 아닌 전략적 투자(SI)라는 점을 분명히 밝혔다. 코인원·한국투자증권·OKX·컴투스 연합(이하 '4자 연합')은 사업 영역이 각자 다른 만큼 이를 결합해 주주 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코인원이 제시한 청사진은 '종합 금융 플랫폼'에 초점을 맞췄다. 거래 수수료 중심의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벗어나 블록체인 기반 종합 금융 플랫폼으로 진화하겠다는 것이다. 차 대표는 “디지털자산 업권법 입법을 앞두고 본격적인 제도화 시기를 눈앞에 두고 있다"며 “(코인원은) 토큰증권과 디지털자산 시대에 발맞춰 새로운 연결을 통해 세상에 스며드는 블록체인 기반 종합 금융사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한 성장 로드맵도 공개했다. 단기적으로는 국내 가상자산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중기적으로 법과 제도에 맞춰 토큰증권(STO)과 스테이블코인 등 신규 금융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글로벌 이용자를 확보한 디지털 금융 플랫폼으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이 같은 구상은 국내 가상자산 산업이 거래 중심 시장에서 디지털 금융 산업으로 바뀔 것이라는 판단이 깔려 있다.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대표는 “주식과 채권, 펀드 등 전통 자산도 점차 디지털 자산화되고 있다"며 “거래소 수익은 흔히 브로커리지만 떠올리는데 실제로 자본시장 라이선스 완화를 통해 진입할 수 있는 시장이 더 넓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날 참석자들은 토큰증권, 스테이블코인, 토큰화 자산 등을 수차례 언급하면서 제도화 이후 시장 변화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국투자증권과 OKX벤처스는 각각 코인원 지분 20%를 확보해 공동 3대 주주로 올라선다. 투자 이후 최대 주주인 차명훈 대표 지분은 30.36%, 2대 주주인 컴투스홀딩스는 24.54%가 된다. 참석자들은 이번 투자가 재무적 투자(FI)를 넘어선 전략적 투자(SI)라는 점을 강조했다. 차명훈 대표는 “이번 투자는 단순 재무적 투자를 넘어선다"며 “가상자산 투자자가 1300만명에 달하는 시대적 흐름 속에서 디지털자산 산업이 당국과 대중의 신뢰를 받는 제도권 산업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견고한 기반을 구축한 것"이라고 했다. 김성환 대표는 “향후 제도권 금융과 가상자산 시장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하고 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라는 점을 강조했다. 4자 연합을 통해 회사별 장점을 극대화해 시너지를 내겠다는 비전도 밝혔다. 차 대표는 “이번 지분 구조 개편에서 중요한 점은 4개 주체 사업 영역이 겹치지 않는다는 것"이라며 “각 주주 간 역할이 명확하게 나뉘어 있고 4개 주체 모두 코인원의 성장이라는 공동 목표에 역량을 집중할 수 있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이날 발표를 종합하면, 한국투자증권은 전통 노하우와 상품 기획·운용의 신뢰성, 컴플라이언스 역량을 담당한다. 향후 제도권 금융과 디지털자산 시장을 연결하는 역할이다. OKX는 글로벌 네트워크와 거래 기술을 제공한다. 전 세계 이용자를 기반으로 축적한 거래 시스템과 보안, 리스크 관리 역량을 코인원에 접목하는 것이 핵심이다. 컴투스홀딩스는 콘텐츠와 IT 인프라를 맡는다. 게임과 글로벌 콘텐츠 사업을 통해 확보한 기술 역량과 AI 활용 능력을 코인원 서비스 고도화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코인원은 국내 원화마켓 사업자이자 플랫폼 운영 주체 역할을 담당한다. 정철호 컴투스홀딩스 대표는 “국내 원화 마켓의 희소한 가치 위에 글로벌 유동성을 공급하고 제도권 금융 인프라와 혁신 기술을 결합하는 구조"라며 “신뢰성, 글로벌 연결, 콘텐츠, 안전 인프라라는 네 개 축이 완성됐다"고 설명했다. 차 대표의 지분율 하락에 따른 경영권 분산 우려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차 대표는 “제가 30% 지분을 유지해 경영 안정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주요 주주들이 이사회에 참여해 견제와 조언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며 “제도권 산업으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공공성과 투명성을 갖춘 거버넌스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코인원을 택한 이유로 탁월한 보안성을 꼽았다. 김성환 대표는 “코인원을 선택한 결정적 이유는 설립 이래 단 한 번의 보안 사고도 없다는 독보적인 이력"이라며 “무사고 실적이 말해주는 보안성과 검증된 블록체인 인프라를 가장 높이 평가했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전통 금융권이 가상자산 거래소 지분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을 두고 업권법 통과 전 시장 선점을 위한 전략으로 해석하고 있다. 김정호 타이거리서치 연구원은 “제도가 정비되기 전에 자신들에게 유리한 구도를 선점하고 그 구도가 향후 규제의 기준이 되도록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포지셔닝"이라며 “지금의 파트너십 경쟁은 시장 선점을 넘어선 '규제 설계전'에 가깝다"고 말했다. 이준호 하나증권 연구원도 “디지털자산기본법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지만 거래소가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시장 진출의 필수 요소라고 판단하고 선제적으로 지분을 투자하여 파트너십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이라며 “국내 디지털자산 시장은 컨소시엄 주도로 개화할 것으로 예상하기에 향후 거래소에 대한 타 금융사 투자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보험사 풍향계] 신한라이프 “한강에서 함께 달려볼까요” 外

◇ 신한라이프 “한강에서 함께 달려볼까요" 신한라이프가 제3회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 공식 후원사로 참여한다. 이는 체력에 맞춰 달리기·자전거·수영 코스를 선택하고 각자의 속도로 즐길 수 있는 시민 참여형 행사로, 서울시·서울시체육회가 주최한다. 4일 신한라이프에 따르면 이번 축제는 오는 5일부터 사흘간 뚝섬 한강공원 일대에서 개최되며, 수상 놀이터 및 운동 클래스를 비롯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방문객들은 '산한라이프 쿨-리닉' 부스도에서 체력을 테스트하고 전문가의 스포츠 테이핑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얼음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고 경품을 받으면서 힐링하는 시간도 가질 수 있다. 신한라이프는 지난해 대한철인3종협회와 메인 스폰서 계약을 체결했다. 국내 철인3종과 생활체육 저변을 활성화하기 위함이다. ◇ 삼성화재 “5년간 페달 오조작 사고 2.3배·사망자 3.4배↑" 2021년 66건이었던 페달 오조작 의심사고가 지난해 153건, 사망자수는 15명에서 51명까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화가 가속화되면서 인명 피해를 포함한 치명적 사고가 증가한 것도 문제로 꼽힌다. 월평균 4.3명이 관련 사고로 목숨을 잃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화재 교통안전문화연구소는 주차와 저속 주행 상황에서 페달 오조작 사고가 주로 발생하지만, 보행로와 이면도로를 비롯한 곳에서 운전자가 브레이크 대신 가속 페달을 밟아 차량 속도가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출발시 가속을 억제하는 것 뿐 아니라 중·고속주행 중에도 오조작을 막을 수 있는 장치 장착이 시급한 까닭이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이 70.5%로 가장 많았다. 60세 이상에서는 남성 운전자가 일으킨 사고가 많았던 반면, 60세 미만의 경우 여성운전자의 비중이 높았다. 사상자 숫자에서도 차이가 났다. 60세 미만 운전자의 사고건당 사상자는 2.1명, 60세 이상은 2.8명으로 집계됐다. 운전자 본인과 동승자의 피해도 컸던 셈이다. 선진국에서도 고령화에 따른 사고가 잦아지면서 대책을 세우고 있다. 일본은 93%에 달하는 신차에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를 달았다. 영국은 운전자가 주기적으로 브레이크를 밟도록 하고, 오조작 사고원인 규명을 위한 카메라 장착을 유도하고 있다. 삼성화재 교통안전문화연구소 박요한 수석연구원은 “인구 고령화로 인해 매년 고령운전자가 급증하는 추세인 만큼 시장 전체를 견인할 수 있는 대규모 보급 정책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보조금 또는 세제 혜택 등) 구매 지원 정책이 조속히 마련된다면 가속페달 오조작 사고 예방에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제언했다. ◇ KB라이프, 뇌·신체·마음건강 관리 돕는다 KB라이프가 'KB골든라이프ON'에서 고객의 건강한 노후생활을 위한 알리미 서비스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는 건강관리 뿐 아니라 노후자금, 치매·요양, 생활 제휴혜택 전반에 걸쳐 도움을 주는 시니어 라이프케어 플랫폼이다. 이번 서비스는 두뇌·신체·마음건강 관련 서비스를 정기적으로 안내하는 것으로, △오늘의 추천 트레이닝 △AI두뇌건강체크 △걸음기록 3개 메뉴를 활용할 수 있다. 오늘의 추천 트레이닝은 두뇌훈련 게임 등 기억력·집중력·언어능력을 비롯한 두뇌 향상을 지원하는 콘텐츠로 구성됐다. AI두뇌건강체크는 인공지능(AI) 기반 분석을 토대로 두뇌건강 상태를 체크하고 맞춤형 가이드를 제공하는 기능이다. 걸음기록은 목표 걸음수를 설정하고 달성 현황을 확인하며 일상 속 신체활동 관리를 지원한다. KB라이프는 이번달 KB골든라이프ON에서 1종 이상의 건강 알리미 서비스를 신청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선정된 200명에게 1만원 상당의 커피쿠폰을 증정할 예정이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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