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단독] 국민의힘 소속 주영순 전 의원 “민형배로는 안 된다”…통합시장 자질론 직격

전남=에너지경제신문 문승용 기자 제19대 국회의원(비례·새누리당)을 지낸 주영순 전 의원이 전남·광주 통합특별시장 경선과 관련해 민형배 후보를 겨냥한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사실상 “민형배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며 통합시장 자질론을 정면으로 제기했다. 10일 주 전 의원은 에너지경제신문과 전화 인터뷰에서 “통합특별시는 서울시장급 위상으로 국무회의 참석까지 가능한 자리"라며 “그에 걸맞은 행정 능력과 정치적 경험을 갖춘 인물이 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능력이 부족한 사람이 욕심으로 뛰어들 경우 지역은 통합은커녕 분열과 갈등만 심화될 수 있다"며 “광주·전남은 이미 동서 간 보이지 않는 갈등 구조가 존재하는 만큼 이를 조정할 정치적 노하우가 필수적"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대규모 재정과 개발 이슈를 언급하며 자질 문제를 거듭 부각했다. 그는 “향후 수십조 원대 예산과 대기업·공기업 유치가 동시에 이뤄질 경우 이를 지역 간 갈등 없이 배분하고 관리할 역량이 필요하다"며 “경험이 부족한 인물이 맡으면 지역 발전이 아니라 오히려 혼란을 키울 수 있다"고 말했다. 주 전 의원은 또 “27개 시·군을 아우르는 광역 행정을 단순한 경험으로 감당할 수 있겠느냐"며 “중앙정부와 국회를 설득해 완성된 정책을 끌어올 수 있는 수준의 행정력과 정치력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민형배 후보를 겨냥해 “자기 욕심만으로 도전하는 인물이 맡을 경우 지역은 더 어려워질 수 있다"며 “통합특별시는 아무나 할 수 있는 자리가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지역 정치 현실에 대한 비판도 덧붙였다. 주 전 의원은 “그동안 민주당 공천만 받으면 당선되는 구조 속에서 광주 행정이 제대로 운영되지 못한 측면이 있다"며 “이제는 정당이 아니라 능력과 자질을 기준으로 후보를 선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 전 의원은 또 “광주·전남 청년들이 일자리를 찾아 수도권으로 떠나 열악한 환경에서 생활하고 있다"고 지역 청년 유출 문제를 거론하면서 “첨단 산업 유치와 미래 산업 기반 구축을 통해 지역에서 안정적인 고소득 일자리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송정리 비행장 이전 부지 역시 단순 주거 개발이 아닌 첨단 산업단지로 활용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주 전 의원은 현재 전남 지3역 곳곳을 돌며 정치적 의견을 개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개인적 욕심은 전혀 없다"면서도 “정치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발전을 이끌 수 있는 인물을 선택하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해 김영록 후보 지원 행보에 나선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문승용 기자 symnews@ekn.kr

[보험사 풍향계] SGI서울보증, 폴란드 발판 삼아 유럽 공략 박차 外

◇ SGI서울보증, 폴란드 발판 삼아 유럽 공략 SGI서울보증이 유럽시장 진출을 가속화한다. '베이스캠프'는 폴란드다. 동·서유럽을 잇는 전략적 요충지 특성상 보증시장 규모가 크고, 방산·인프라를 비롯한 산업에서 국내 기업들의 진출이 이어지는 점에 착안한 셈이다. 10일 SGI서울보증에 따르면 지난 9일(현지시각) 폴란드 대표사무소 개소식에는 폴란드 현지 금융협회, 유럽 주요 금융기관, 현지 국내기업 등이 참석했다. 이는 하노이 지점(베트남), 중동보험관리법인(두바이), 북경·자카르타 대표사무소를 잇는 5번째 해외거점이다. SGI서울보증은 폴란드 대표사무소가 현지 및 인근 국가 금융회사와의 네트워크 형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크레디 아그리콜 코퍼레이트 앤 인베스트먼트 뱅크와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크레디 아크리콜 그룹은 지난해말 기준 2조7891억달러의 총자산을 보유한 글로벌 금융사다. 이명순 SGI서울보증 대표는 “폴란드에 거점을 마련한 유일한 국내 보험사"라며 “현지 금융당국 및 금융회사, 국제기구와의 안정적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폴란드에 진출한 한국기업들의 든든한 신용 파트너로서 글로벌 수익 확대를 위해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코리안리, 중동발 위기 속 안전망 역할 강화 전쟁보험료 급등을 비롯한 호르무즈해협 인근 위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코리안리재보험이 국내 보험시장 안정성 확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코리안리는 국내 선사의 안정적 통항 지원을 위해 해외 보험사 보다 경쟁력 있는 요율을 제시하고 있다. 주간 적용 요율을 지속 인하하며 보험계약자 및 보험사를 돕는 것도 특징이다. 국적재보험사로서 요율을 높이거나 담보 제공을 중단하는 경쟁사와 다른 길을 걷겠다는 의미다. 과거 국가적 재난이 닥쳤을 때 신속한 재보험금 지급으로 보험계약자의 재무적 충격을 완화하는 등 안전망 역할을 수행했던 행보가 이번에도 이어진 셈이다. 코리안리는 2주에 걸친 휴전 기간 동안 변동사항을 모니터링하고, 통항이 재개되면 적정요율과 담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 삼성화재 “집들이 선물, 보험으로 해볼까요" 삼성화재가 다이렉트 선물하기 서비스 라인업을 9종으로 늘렸다. 집들이·이사 시즌을 맞아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보험 선물 기능을 강화하기 위함이다. 최근 출시한 '주택화재보험 선물하기' 서비스는 화재로 인한 건물과 가재도구 손해 뿐 아니라 화재배상책임·가전제품 수리비용·가족화재벌금 등을 보장한다. 일상 속 사고와 주거 초기에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에 대비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최근 선물 트렌드가 실용성과 경험 중심으로 변화하면서 보험 선물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며 “주택화재보험 선물하기는 단순한 선물을 넘어 상대방의 일상을 지켜주는 의미 있는 선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하나손보, 발달장애인과 방울토마토 수확 배성완 대표 등 하나손해보험 임직원들이 발달장애청년의 자립을 돕기 위해 소매를 걷어붙였다. 이들은 경기도 여주시 '푸르메소셜팜'에서 발달장애인 농부들과 함께 방울토마토를 선별·수확하고, 분류·포장 작업도 진행했다. 푸르메소셜팜은 푸르메재단이 운영하는 스마트 농장으로, 국내 1호 컨소시엄형 장애인표준사업장이다. 발달장애인의 안정적 근로 환경과 자립 기반을 마련하는 것을 넘어 비장애인도 함께 일하는 지속가능한 일터 모델을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나손보는 지난해 10월에 이어 두 번째로 푸르메소셜팜을 찾았고, 향후에도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펼친다는 방침이다. ◇ DB손해보험 서포터즈, 스타필드 수원서 펫보험 알려 DB손해보험의 대학생 서포터즈가 스타필드 수원에서 펫보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오프라인 활동을 전개했다. 스타필드 수원은 반려동물과 함께 방문하기 용이한 펫 프랜들리 공간으로 알려져 있다. DB손보가 후원하는 엠버서DOG페스타와 연계한 것도 특징이다. 현장 방문객들이 QR코드 스캔 후 펫보험 퀴즈에 참여하면 경품을 제공하고, 이벤트 참가자들에게 에코백·펫티슈를 비롯한 물품을 증정했다. 설채현 수의사가 현장을 찾아 서포터즈를 격려하고, '펫블리 반려견, 반려묘 세이브펫 플랜' 상품을 홍보하는 자리도 마련했다. 서포터즈는 온·오프라인에서 보험 인식 개선 및 브랜드 친밀도 향상을 위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한국폴리텍특성화대학 반도체융합캠퍼스, ‘이천시 반도체 융·복합 교육센터’ 가동

한국폴리텍특성화대학 반도체융합캠퍼스가 이천시와 함께 '이천시 반도체 융·복합 교육센터'를 개소하고, 지역 기반 반도체 인재 양성 거점을 본격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교육센터는 반도체 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조성된 시설로, 폴리텍대학의 실습 중심 교육 역량과 이천시의 산업 인프라를 결합한 산학협력 모델이다. 2024년 업무협약 이후 약 2년간의 준비를 거쳐 문을 열었다. 센터는 부악근린공원 내 꿈자람센터에 위치하며, 강의실 3개와 반도체 전·후공정 및 설계 장비 70여 대를 갖춘 실습형 교육 환경으로 구성됐다. 운영을 맡은 반도체융합캠퍼스는 전문 교수진과 교육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초·중·고 진로체험부터 청년 취업 연계 교육, 중장년 재교육 과정까지 대상별 맞춤형 교육을 단계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산업체와 연계한 현장 중심 교육과 프로젝트 실습을 통해 즉시 현장 투입이 가능한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개소식에는 한국폴리텍대학과 이천시, 시의회, 반도체 기업 관계자 등 약 70명이 참석해 경과보고, 감사패 전달, 현판 제막, 시설 투어 등이 진행됐다. 한국폴리텍대학 관계자는 “이번 교육센터는 단순 교육시설을 넘어 산업 현장과 직접 연결되는 인재 양성 플랫폼"이라며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해 지역 산업에 기여하는 인재를 지속적으로 배출하겠다"고 밝혔다. 오유경 기자 oyk1213@ekn.kr

기다려, 테슬라!…지커, 가격·기술 ‘프리미엄 장착’ 정면승부

중국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지커가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테슬라를 겨냥해 정면 승부에 나선다. 지커는 테슬라 대비 한층 강화된 고급 사양을 앞세우는 동시에 합리적인 가격대를 내세워 국내 소비자 공략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지커는 오는 5월 한국 시장 진출을 목표로 막바지 준비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첫 출시 모델은 '7X'로 확정됐으며 현재 환경부 인증 절차가 진행 중이다. 특히 7X는 국내 시장에 주요 글로벌 국가 대비 비교적 낮은 가격으로 출시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테슬라와의 직접 경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지커 7X는 유럽 시장에서 5만2990유로(약 9200만원)부터 6만2990유로(약 1억1000만원)에 판매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약 5000만~6000만원 수준으로 가격이 책정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중국에서 유럽으로 수출할 때와 한국 수입 시 적용되는 관세 및 유통 구조 차이가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요인으로 분석된다. 이 같은 가격이 현실화될 경우 테슬라는 물론 동급 수입 전기차 대비 상당한 가격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테슬라의 국내 판매 가격을 보면 모델Y는 4990만~6490만원, 모델3는 4190만~5990만원 수준으로 형성돼 있다. 이를 감안하면 지커 7X는 가격대가 직접적으로 겹치는 동시에 보다 강화된 상품성을 앞세워 경쟁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특히 지커가 프리미엄 브랜드를 지향하고 있는 만큼 내·외장 디자인과 소재, 편의사양 등에서 테슬라 대비 차별화된 고급 이미지를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지커는 △우아함(Elegance)을 강조한 디자인 △전기차에 최적화된 첨단 기술 △가족 친화적인 감성을 핵심 가치로 내세워 국내 소비자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실내 역시 고급 소재와 디지털 요소를 결합해 차별화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성능 측면에서도 경쟁력이 부각된다. 7X는 글로벌 기준 800V 고전압 배터리 시스템을 적용해 최고출력 475㎾를 발휘하며, 100㎾h 용량의 삼원계(NCM) 배터리를 탑재했다. 유럽 WLTP 기준 최대 주행거리는 615㎞에 달한다. 특히 초급속 충전 환경에서는 배터리 잔량 10%에서 80%까지 약 13분 만에 충전이 가능해 충전 효율성에서도 강점을 지닌 것으로 평가된다. 차체 크기는 전장 4800㎜, 전폭 1920㎜, 전고 1650㎜, 축간거리 2900㎜로 국내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급에 해당한다. 이는 테슬라 모델Y와 유사한 체급으로 사실상 동일 세그먼트에서 직접 경쟁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지커의 국내 진출이 단순한 신차 출시를 넘어 수입 전기차 시장 전반의 경쟁 구도를 재편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그동안 테슬라를 중심으로 형성돼온 수입 전기차 시장에서 가격과 상품성을 동시에 앞세운 새로운 선택지가 등장하면서 소비자들의 선택 폭이 한층 넓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현대자동차·기아를 비롯한 기존 완성차 업체들 역시 긴장감을 높일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중형 전기 SUV 시장은 향후 성장성이 높은 핵심 세그먼트로 꼽히는 만큼 지커의 가격 전략과 상품성이 실제 판매 성과로 이어질 경우 경쟁 심화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향후 지커가 국내 서비스 네트워크 구축과 브랜드 신뢰도 확보라는 과제를 얼마나 빠르게 해결하느냐에 따라 시장 안착 여부가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 가격 경쟁력과 상품성이라는 '무기'를 앞세운 지커가 테슬라 중심의 국내 전기차 시장 판도를 흔들 수 있을지 주목된다. 현재 지커는 브랜드 신뢰도 구축을 위해 국내 소비자들과의 소통 강화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최근 '지커보고있다' 영상을 공개하며 한국 출시 일정과 최초 출시 모델, 차량 제원 및 옵션, 전시장과 서비스센터 운영 계획 등 주요 정보를 전달하고 소비자들의 궁금증 해소에 나섰다. 해당 콘텐츠는 총 8개 핵심 질문을 중심으로 구성돼 브랜드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으며 단순 홍보를 넘어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지커는 향후에도 '지커보고있다' 시리즈를 통해 다양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공개하며 소비자와의 거리를 좁혀나간다는 방침이다. 전문가들은 지커의 국내 진출 시점 역시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지커가 최근 3년간 국내 시장 진출을 염두에 두고 지속적으로 시장 상황을 분석해온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이 점차 완화되는 국면에서의 지커의 진출은 적절한 타이밍"이라고 말했다. 이어 “테슬라가 국내 생산이나 고용 등에서의 기여도가 제한적인 상황에서 지커가 서비스 인프라 구축과 고객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등 현지화 전략을 적극 추진한다면 충분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메타포앤더 ‘크런치’ 런칭… 얼굴·목소리만으로 참여하는 음원 플랫폼

AI·IP 기술 기업 메타포앤더가 자사 특허 시스템 펄모를 기반으로 한 참여형 음원 제작 플랫폼 크런치를 오는 4월 셋째 주 공식 오픈한다고 10일 전했다. 크런치는 얼굴 및 음성 권리 보호 기술인 펄모를 기반으로, 프로듀서와 기획사가 콘텐츠를 제작하고 셀럽, 유명 인플루언서, 잠재력 있는 신인들이 참여하는 구조의 플랫폼이다. 팬들의 선택을 통해 최종 콘텐츠가 완성되는 방식으로, 기존의 일방향 음원 제작 구조와 차별화된 참여형 생태계를 제시한다. 특히 '제작은 전문가가 맡고, 선택은 팬이 결정한다'는 구조를 통해 콘텐츠의 완성도와 대중성을 동시에 검증하는 것이 핵심이다. 현재 베리씨, 크레오스 엔터테인먼트를 비롯한 다수의 엔터테인먼트 및 프로듀서 그룹이 제작 및 인큐베이팅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으며, 다양한 셀럽과 인플루언서도 합류를 진행 중이다. 또한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해외 주요 엔터테인먼트 및 플랫폼과의 협업도 추진하고 있다. 크런치 시즌1은 음악 콘텐츠를 중심으로 시작된다. 참여자들은 서로 다른 콘셉트의 A/B 트랙 또는 콘텐츠 방향성을 제안받고, 팬 투표를 통해 최종 제작 방향이 결정된다. 이 과정은 단순한 음악적 완성도 평가를 넘어, 얼굴과 목소리의 매력, 캐릭터 적합성, 대중 반응, 콘텐츠 확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증하는 구조로 설계됐다. 특히 크런치는 기존 산업에서 정형화된 기준으로 평가받기 어려웠던 인물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한다. 전통적인 오디션이나 캐스팅 방식이 아닌, 실제 대중의 선택과 참여 데이터를 기반으로 얼굴과 목소리, 캐릭터의 시장 가능성을 먼저 검증할 수 있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메타포앤더는 반도체 유통과 AI 인프라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고성능 AI 환경을 구축해 왔으며, 이 기술력은 디지털 인격권 보호 플랫폼 펄모를 통해 구현되고 있다. 펄모는 생성형 AI 시대에서 발생할 수 있는 초상권 및 음성권 침해를 예방하기 위해 설계된 시스템으로, 권리 승인 절차, 사용 이력 관리, 정산 구조 관리 등을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또한 메타포앤더는 총 5건의 특허 기술을 기반으로 권리 승인 관리, 사용 기록 추적, 자동 정산 시스템을 구현했다. 이를 통해 크런치에서 생성된 콘텐츠와 확장된 IP가 음원, 광고, 영상, 드라마, 영화, 버추얼 콘텐츠 등으로 이어질 경우에도 권리 관계와 수익 분배를 투명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펄모 기반의 실물 아바타 기술 MORZ를 통해 인물의 초상권과 음성권을 보호하면서도 광고, 드라마, 영화, 버추얼 콘텐츠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 가능한 디지털 페르소나 환경을 제공한다. 이는 크런치에서 검증된 얼굴과 목소리 기반 IP가 단발성 프로젝트를 넘어 장기적으로 확장 가능한 자산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된다. 크런치는 팬을 단순한 소비자가 아닌, 콘텐츠의 방향을 결정하는 참여자이자 초기 검증자로 정의한다. 팬들은 투표를 통해 콘텐츠의 완성 방향에 직접 영향을 미치며, 그 결과에 따라 정식 크레딧 등재, 제작 과정 참여 기회, 시즌 한정 디지털 굿즈, 감사 메시지 등 다양한 형태의 참여 보상을 받을 수 있다. 메타포앤더 전우상 대표는 “크런치는 단순한 음원 제작 플랫폼을 넘어, 얼굴과 목소리, 캐릭터를 기반으로 새로운 셀럽형 IP의 가능성을 검증하고 확장하는 구조"라며 “시즌1 음악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광고, 영상, 영화, 드라마, 버추얼 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로 연결되는 참여형 콘텐츠 생태계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재벌승계지도] HD현대 정기선, 증여세 실탄 확보·경영능력 입증 ‘숙제’

HD현대그룹은 다른 대기업들과 비교해 지분 승계에 대한 고민이 없는 편에 속한다. 투명한 지배구조를 확립한데다 2세 경영인인 정몽준 HD현대 아산재단 이사장이 지주사 지분을 충분히 보유했기 때문이다. 3세인 정기선 HD현대 회장은 증여세 '실탄'을 마련하는 숙제만 풀면 된다. 경영권 측면에서는 '정기선 시대' 초입에 들어서 있다. 37년간 이어온 전문경영인 체제를 끝낸 만큼 정기선 회장이 경영 능력을 더 보여줄 필요가 있다. 조선업 등 주력 사업 성장을 이끄는 동시에 완전히 새로운 신성장동력도 직접 발굴하는 성과를 내야 할 것으로 보인다. ◇ 수직계열 지배구조 완성…총수일가 지주사 지분으로 그룹 통제 HD현대그룹 지배구조는 깔끔하게 구성됐다. 지주사인 HD현대가 계열사들을 거느리는 형태다. 총수 일가는 지주사인 HD현대 지분을 소유해 그룹 전체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조선과 건설·기계 부문은 각각 중간지주사도 두고 있다. 정점에는 HD현대가 있다. 이 회사 최대주주는 정몽준 이사장(26.6%)이다. 정기선 회장은 6.12%를 들고 있다. 아산사회복지재단(3.9%), 아산나눔재단(0.49%) 등 특수관계인 지분을 합치면 37.19%가 된다. 국민연금공단(6.87%)을 제외하면 주요 주주는 없다. 자사주가 10.5% 있다는 점 정도가 관전 포인트다. HD현대가 최대주주로 있는 회사는 HD한국조선해양(35.05%), HD현대사이트솔루션(100%), HD현대오일뱅크(73.85%), HD현대일렉트릭(35.74%), HD현대마린솔루션(55.32%), HD현대로보틱스(81.82%), 아비커스(100%) 등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조선 부문 중간지주사 역할을 한다. 핵심 계열사인 HD현대중공업(69.23%)을 비롯해 HD현대마린엔진(35.05%), HD현대삼호(81.5%), HD현대에너지솔루션(53.57%) 등을 거느리고 있다. HD현대중공업은 100% 자회사로 HD현대엔진과 HD현대엠엔에스를 두고 있다. 당초 HD한국조선해양 아래에 있던 HD현대미포는 올해 1월부로 HD현대중공업에 흡수됐다. 건설·기계 부문 중간지주사인 HD현대사이트솔루션은 HD건설기계 지분 37.59%를 보유하고 있다. HD건설기계는 올해 초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가 합병해 탄생한 기업이다. 정유사인 HD현대오일뱅크 밑에는 HD현대케미칼(60%), HD현대쉘베이스오일(60%), HD현대OCI(51%), HD현대E&F(100%) 등이 있다. 지배구조 수직계열화가 뚜렷하다보니 그룹 지배력에 대한 총수 일가 고민도 사라진다. 정몽준 이사장은 지주사 외에 다른 계열사 주식을 보유하지 않았다. 정기선 회장은 HD한국조선해양 544주, HD현대일렉트릭 156주, HD건설기계 152주 등을 소유했지만 지분율이 0.0%로 계산될 정도로 미미한 수준이다. 이같은 지배구조 체제에서 총수 일가 경영·소유권 관련 변수가 생기기는 힘들 전망이다. 단순하게 접근하면 정기선 회장이 정몽준 이사장 지분을 물려받기 위한 증여세 '실탄'만 마련하면 된다. 자사주를 어떻게 처리할지는 관심을 모을 것으로 관측된다. 3차 사업개정안이 국회 문턱을 넘은 가운데 총수 일가가 다른 선택을 하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자사주 10.5%를 모두 소각한다 해도 지배력에 당장 문제가 생기지는 않는다. 시장이 주목하는 점은 HD현대가 지주사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이미 '자사주 마법' 꼼수를 부렸다는 것이다. 지난 2017년 현대중공업을 인적분할하면서다. 당시 지주사로 새로 태어난 현대중공업지주(현 HD현대)는 사업회사들 주식을 배정받으면서 자사주에도 신주를 발행했다. 현대중공업, 현대건설기계, 현대일렉트릭 등이다. 정몽준 이사장은 주식 스와프로 본인이 가진 사업회사 지분을 지주사에 넘겼다. 대신 증자를 통해 마련한 신주를 받아 현재의 지분율을 확보했다. 자사주를 활용한 덕분에 총수 일가는 지주사 지분율을 극대화하고, 지주사는 계열 사업회사 영향력을 확 끌어올렸다는 얘기다. 정몽준 이사장 입장에서 보면 자금을 전혀 투입하지 않고도 그룹 전체에 대한 지배력을 두 배가량 키운 셈이다. 이 때문에 HD현대그룹은 자사주 소각을 비롯한 정부의 밸류업 정책을 대부분 정직하게 지킬 것으로 관측된다. 여기서 연결되는 이슈는 중복 상장 논란이다. 현재 지주사인 HD현대, 자회사이자 중간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 사업회사이자 알짜 계열사인 HD현대중공업 등이 모두 상장돼 있다. 자회사뿐 아니라 손자회사까지도 유가증권시장에서 거래되는 이례적인 예다. 정부는 자회사 중복 상장을 사실상 금지하는 방법을 마련하고 있다. 일단 추가 기업공개에 대한 허들을 높이고 이에 대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중장기적으로는 이미 중복 상장이 된 그룹사에 대한 패널티를 명령할 수도 있다는 게 시장의 예측이다. 특히 손자회사까지 포함된 경우에는 일정 수준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HD현대그룹 입장에서는 손자 위치에 있는 HD현대중공업의 상장폐지 등도 염두에 둬야 한다. 이 과정에서 총수 일가가 사재를 쓰는 상황이 연출될 수도 있다. 다만 거론되는 어떤 형태의 입법이나 정책·규제도 총수일가→HD현대→각 계열사로 이어지는 고리를 흔들기는 힘들다는 게 재계 중론이다. ◇ 정기선 자금줄은 배당·보수…수조원대 증여세 납부 준비 '몰두' 정기선 회장은 증여세 납부를 위한 자금 마련에만 집중하면 된다. 당장 수조원을 손에 쥐기는 힘들지만 경영 일선에서 활동하고 있는 만큼 배당을 받으며 보수까지 더해 차근차근 3세 경영 체제를 준비할 것으로 예상된다. HD현대그룹은 그동안 지배구조를 간소화하는 전략을 구사해왔다. 대우조선해양(현 한화오션) 인수를 위한 작업이긴 했지만 HD한국조선해양을 출범해 조선 부문을 한 데 묶었다. 올해 들어서는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를 합병해 국내 최대 건설장비업체를 만들었다. 당초 두 회사로 쪼개져 있던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 역시 하나로 합쳤다. 이같은 지배구조 특성상 정기선 회장은 '자금줄' 역할을 해줄 계열사가 따로 없다. 다른 대기업처럼 총수 일가 지분율이 높은 비상장사 몸집을 불리는 작업을 진행할 필요가 없다는 의미다. HD한국조선해양(544주), HD현대일렉트릭(156주), HD건설기계(152주) 3사 지분을 들고 있지만 6일 종가 기준으로 각각 2억210만원, 1억3946만원, 2265만원 규모에 불과하다. HD현대(483만7985주) 지분 가치가 1조1756억3036만원에 달한다는 점과 비교하면 격차가 크다. 정몽준 이사장이 소유한 HD현대 지분은 5조1000억원이 넘는 수준이다. 증여세로 2조~3조원을 낼 수도 있다. 정기선 회장은 최근 5년간 매년 100억~200억원 정도 배당금을 받고 있다. 세금을 감안하면 10년을 모아도 1000억원대에 머물 것으로 추산된다. HD현대는 매년 꾸준히 배당을 실시하고 있다. 2023년에는 현금배당성향이 98%를 넘긴 적도 있다. 조선업 호황으로 이 회사 배당 여력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은 정기선 회장 입장에서 호재다. HD현대의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2023년 2조316억원, 2024년 2조9832억원, 지난해 6조996억원 등으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도 7858억원, 1조9302억원, 3조6755억원 등으로 늘어났다. 배당 외 정기선 회장이 기댈 곳은 보수다. 그는 지난해 HD현대(13억61만원)와 HD한국조선해양(10억9342만원)에서 24억원에 가까운 돈을 받았다. 더불어 공시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보수 수억원 정도가 더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긁지 않은 복권도 있다. 정기선 회장은 HD현대에서 장기성과인센티브(LTI)를 받는데 그 금액은 지금 단계에서 예상하기 힘들다. 이 LTI는 2023년~2025년 권리 부여분에 7년의 유예기간을 두고 2031~2033년 받게 된다. 조직평가 및 누적 당기순이익 등을 고려하는데 수백억원대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업황이 좋은데다 회사의 의사결정체계에 정기선 회장이 절대적인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는 점 등을 감안해 나온 숫자다. ◇ '소유' 부담 없지만 '경영능력' 입증은 숙제…HD현대마린솔루션 행보 주목 재계에서는 범현대가 3세 경영인인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정기선 회장의 처지가 완전히 상반된다는 얘기가 나온다. 정의선 회장은 강력한 리더십과 경영 능력을 입증해 회사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대신 소유 측면에서 주력사 지분을 거의 확보하지 못했고 순환출자 고리를 끊는 난제도 풀어야 한다는 고민이 있다. 정기선 회장은 증여세 재원 마련 문제를 제외하면 소유와 관련해 잡음이 나올 가능성이 거의 없다. 반면 HD현대그룹이 37년간 이어온 전문경영인 체제를 본인이 끝냈다는 점에서 추가적인 경영 능력 입증이 필요한 상황이다. 정기선 회장은 2009년 현대중공업에 입사하며 본격적으로 경영 수업을 받기 시작했다. 2011~2013년에는 보스턴컨설팅그룹에서 일한 이력도 있다. 2013년 현대중공업 부장, 2015년 기획실 부실장, 2018년 현대글로벌서비스 대표, 2021년 HD한국조선해양 대표이사 사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2023년 부회장, 2024년 수석부회장, 지난해 회장으로 초고속 승진하며 현재의 '정기선 체제'를 구축했다. 관건은 HD현대마린솔루션의 행보다. 이 회사는 정기선 회장이 직접 출범을 주도한 해양산업 종합 솔루션 기업이다. 그룹 신성장동력을 점찍고 진두지휘했다는 점에서 경영 능력을 인정받을 첫 번째 시험대로 꼽힌다. 정기선 회장은 이 회사 대표이사를 직접 맡기도 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의 연결 기준 매출액은 2023년 1조4305억원, 2024년 1조7455억원, 작년 1조9827억원 등으로 우상향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015억원, 2717억원, 3501억원으로 늘었다. 분사 후 첫해인 2017년 매출액이 2403억원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실적 측면에서 순항하고 있는 셈이다. 사업 비전은 신조 인도 이후 선박의 생애주기 전반을 아우르겠다는 것이다. 선박부품·서비스의 공급, HD현대그룹 건조 선박의 유·무상보증 대행으로 구성되는 'AM(After Market) 설루션', 인도 선박 출항유 공급 및 운항 연료 제공 서비스를 제공하는 '벙커링', 강화되는 환경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개조공사를 수행하는 '친환경 설루션', 선박의 디지털 전환과 관련되는 '디지털 설루션' 등이다. 업계는 국제해사기구(IMO)의 규제가 강화되고 있다는 점 등을 감안해 HD현대마린솔루션의 실적이 더 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정기선 회장은 이밖에 소형모듈원전(SMR), 수소연료전지, 해상풍력 등 미래 에너지 사업 기틀도 다져나갈 것으로 예측된다. 과감한 투자를 통해 주력 사업을 더 키운다는 생각도 가지고 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최대 20억달러(약 3조원) 규모 교환사채를 발행한다고 발표했다. 교환 대상은 HD한국조선해양이 보유한 HD현대중공업 주식 561만3704주(5.35%)다. 국내 증시 호황 등으로 HD현대중공업 주가가 크게 오른 만큼 이번 기회에 투자 자금을 마련하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 HD한국조선해양은 확보한 자금을 친환경 사업 확대, 한미 조선 협력 프로젝트 '마스가(MASGA)' 추진 등에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정기선 회장은 작년 말 계열사 사장단 회의에서 '2030년 매출 100조원'이라는 미래 성장 목표를 제시한 상태다. 이를 실현할 방안으로는 △친환경·디지털·인공지능(AI) 전환 가속화 △핵심사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신성장 분야 육성 등을 내세웠다. 우선 조선 분야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 건설기계 분야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의 합병에 따른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건설기계 사업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 정유·석유화학 사업 원가경쟁력 회복 노력 등을 기울일 것으로 관측된다. 로보틱스, 자율운항, 전기추진, 연료전지, SMR에서 본격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민형배·김영록 1.5%p 초접전…‘빅텐트 효과’ 결선서 입증되나

광주=에너지경제신문 문승용 기자 오는 6·3 전국동시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 통합특별시장 본선행을 가를 결선 투표를 앞두고 민형배·김영록 예비후보가 1.5%p 차 초접전을 이어가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다만 이번 조사가 김영록 후보와 강기정 광주시장, 신정훈 국회의원의 '대통합' 지지 선언 이전에 실시된 점에서, 이른바 '빅텐트'에 따른 컨벤션 효과는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결선 투표에서는 통합 효과가 실제 표심 결집으로 이어질지 여부가 최대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코리아정보리서치가 서울경제TV 의뢰로 지난 8~9일 이틀간 광주·전남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849명(광주 822명, 전남 1027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0일 발표한 '차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지지도' 조사 결과, 민형배 후보는 42.2%, 김영록 후보는 40.7%를 기록했다. 두 후보 간 격차는 1.5%p로 오차범위 내 초접전 양상이다. 결선 투표일이 임박할수록 부동층과 막판 표심 이동이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커, 결과를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지지 후보 없음'은 10.2%, '모름'은 6.8%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민 후보가 남성층에서, 김 후보가 여성층에서 상대적 우위를 보였다. 민 후보는 남성 46.3%, 여성 38.2%였고, 김 후보는 남성 42.4%, 여성 39.1%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지지층이 뚜렷하게 갈렸다. 민 후보는 40대부터 60대까지 이른바 '허리층'에서 강세를 보인 반면, 김 후보는 20대와 70대 이상에서 우위를 점했다. 민 후보는 △18~29세 34.5% △30대 36.3% △40대 43.0% △50대 48.8% △60대 48.0% △70대 이상 38.6%를 기록했다. 김 후보는 △18~29세 40.8% △30대 35.9% △40대 38.2% △50대 37.1% △60대 43.1% △70대 이상 47.5%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84.2%로 압도적 1위를 차지했으며 △조국혁신당 4.8% △국민의힘 4.1% 순이었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조사가 '대통합' 이전 수치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단순 지지율 합산이 아닌 실제 조직 결집력과 투표 참여율로 이어질 경우, 김 후보 측에 유리한 흐름이 형성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결국 이번 결선은 '확장'과 '결집' 중 어느 쪽이 실제 투표장에서 힘을 발휘하느냐에 따라 승부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달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으로 지역·성·연령별 가중치를 부여한 셀가중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은 무선전화 가상번호(100%)를 활용한 자동응답 방식이며, 응답률은 광주 11.2%, 전남 25.1%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3%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승용 기자 symnews@ekn.kr

부산 공천 ‘동시다발 파열음’…여야 모두 흔들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부산 여야 기초단체장 공천을 둘러싼 갈등이 확산되며 곳곳에서 반발과 충돌이 이어지고 있다. 10일 지역 정가의 말을 종합하면, 사상구청장에 출마 선언을 한 국민의힘 서복현 예비후보가 공천 방식을 문제 삼았다. 그는 이날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특정 후보를 염두에 둔 단수 공천 움직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여기서 특정 후보는 당내 경선 경쟁자인 이대훈 예비후보를 에둘러 표현한 것이다. 실제 국민의힘 부산시당 공관위에선 이들을 두고 단수 논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 후보는 “공천은 경선을 통해 결정해야 한다"며 “단수 공천이 강행되면 무소속 출마도 검토하겠다"고 시당 공관위를 압박했다. 동구에서도 반발이 이어졌다. 국민의힘 유순희 예비후보는 같은 날 긴급 성명을 내고 같은당 강철호 시의원을 겨냥했다. 그는 “단수 공천 결정이 현장 민심과 맞지 않는다"며 “공정한 경선을 다시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공관위 출범 전부터 특정 후보 단수 공천 이야기가 돌았고 결과도 그대로 나왔다"며 절차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중구에서는 갈등이 더 격해졌다. 전날 윤종서 전 중구청장은 조승환 국회의원과 최진봉 중구청장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윤 전 청장은 공천 과정에서 출마 포기를 조건으로 자리를 제안받았다고 주장했다. 또 술자리 비용을 대신 결제한 행위가 법 위반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그는 “공천이 공정하게 이뤄지지 않았다"며 단수 공천 철회와 당 차원의 조치를 요구했다. 이에 조 의원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수영구에서도 비슷한 문제가 제기됐다. 지난 8일 국민의힘 황진수 예비후보는 강성태 현 구청장이 단수 공천된 데 대해 반발했다. 그는 “경선 절차를 거치지 않은 공천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당원과 주민의 선택 기회를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도 상황은 비슷하다. 현재 영도구는 박철훈, 박성윤 후보 간 경선, 사상구는 서태경 후보와 김부민 후보 간 경선이 진행 중이다. 박성윤, 김부민 후보는 당내 경선 과정서 컷오프 이후 이의 제기를 한 뒤 다시 경선을 준비하면서 공천 과정에 불만을 표하고 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레쥬, 모아데이타와 협력… ‘Stream-Fi’ 플랫폼 구축

콘텐츠 플랫폼 기업 레쥬가 인공지능(AI) 전문기업 모아데이타와 미디어 콘텐츠 서비스 플랫폼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올해 상반기 정식 출시를 앞둔 통합 플랫폼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10일 전했다. 이번 협력을 통해 레쥬는 스트리밍, 명품 커머스, 디파이(DeFi), 인공지능(AI)을 결합한 차세대 'Stream-Fi' 플랫폼을 선보일 계획이다. 해당 모델은 기존의 단순 시청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이용자의 참여를 보상으로 연결하는 인터랙티브 시스템을 핵심으로 한다. 사용자는 크리에이터와의 소통이나 다양한 활동을 통해 포인트를 적립하고, 이를 상품 구매나 플랫폼 내 경제 활동에 활용할 수 있다. 이러한 구조는 이용자 행동이 일회성 소비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순환되도록 설계돼 체류 시간과 참여도를 높이는 효과가 기대된다. 레쥬는 협약을 계기로 데이터 활용 범위도 확대할 방침이다. 사용자 행동 데이터와 산업·행정 데이터를 통합 분석하고, 생성형 AI를 접목해 콘텐츠 제작 효율을 높이며 크리에이터 중심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AI 기반 이상 탐지 및 예측 시스템을 도입해 플랫폼의 안정성과 신뢰도를 강화하고, 향후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기술적 기반도 마련할 계획이다. 레쥬 관계자는 “기존 플랫폼이 콘텐츠 소비에 머물렀다면, 우리는 참여와 보상이 연결되는 새로운 구조를 지향한다"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차세대 플랫폼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허희재 기자 hjhur@ekn.kr

주말 다시 봄 날씨…낮 기온 올라

주말 낮 기온이 크게 오르며 봄 날씨가 나타나겠다. 10일 기상청 단기예보에 따르면 11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고, 12일은 대체로 흐리겠다. 11일과 12일 전국 최저기온은 각각 5~12℃(도), 3~11도이며, 최고기온은 16~23도, 19~24도로 예보됐다. 서울은 11일 최고기온이 17도에서 12일 22도까지 오르겠다. 낮과 밤의 기온차가 커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13일 아침에는 전남과 제주에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