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경북소방본부–안동병원, 중증 응급환자 신속 치료체계 구축 ‘맞손’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의료재단 안동병원이 경상북도 소방본부와 중증 응급환자의 신속한 치료를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안동병원은 지난 6일 병원 회의실에서 경북도 소방본부와 중증 응급환자의 골든타임 확보와 효율적인 이송·치료 체계 마련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경북 지역에서 발생하는 중증 외상과 심뇌혈관 질환 등 긴급 치료가 필요한 환자에 대해 이송 단계부터 병원 진료까지 전 과정의 협력을 강화해 보다 신속하고 체계적인 응급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식에는 김건영 안동병원장과 강신홍 안동병원 이사장을 비롯한 병원 관계자들과 박성열 경상북도 소방본부장 등 소방본부 관계자들이 참석해 상호 협력 의지를 다졌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중증 응급환자 대응을 위한 협력 기반을 강화한다. 주요 내용은 △응급환자 수용과 치료를 위한 실시간 병상 및 진료 가능 정보 공유 △119구급상황관리센터와 의료기관 간 신속한 의사소통 체계 구축 △중증 응급환자의 적절한 병원 선정과 이송 연계 강화 △응급환자 수용 지연 및 거부 방지를 위한 책임 있는 진료 협력 △재난 등 다수 사상자 발생 시 공동 대응 및 응급환자 우선 수용 등이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경북 북부권을 중심으로 한 응급의료 대응 역량을 높이고, 중증 응급환자의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는 협력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박성열 경북소방본부장은 “119구급대와 의료기관 간 긴밀한 협력과 소통이 응급환자의 생존율을 높이는 핵심 요소"라며 “안동병원과의 협력을 통해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이송체계를 구축해 도민이 안심할 수 있는 구급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강신홍 안동병원 이사장은 “이번 협약은 권역 내 중증 응급환자 대응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거점 의료기관으로서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필수 응급의료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패트롤] 과천시-광명시-군포시-부천시-연천군

과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과천시가 올해 전기-수소자동차와 전기이륜차 보급 확대를 위해 총 227대에 대해 구매보조금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전기승용차 200대, 전기화물차 12대, 수소자동차 10대, 전기이륜차 5대 등이다. 차종에 따라 전기승용차는 최대 972만원, 전기화물차는 최대 2320만원까지 차등 지원되며 수소자동차는 3250만원이 정액 지원된다. 과천시는 작년 전기승용차 기준 시비 지원액을 최대 200만원에서 올해 최대 324만원으로 확대해 전기자동차 보급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신청일 전일까지 30일 이상 연속 과천시에 주소를 둔 18세 이상 개인 또는 과천시에 사업장을 둔 법인-개인사업자 등으로 최근 2년 이내 동일 보조금을 지원받은 이력이 없어야 한다. 다자녀가구에는 추가 지원도 이뤄진다. 18세 이하 자녀가 두 명 이상인 가구에는 자녀 수에 따라 100만원에서 최대 300만원까지 추가 지원된다. 또한 19세 이상 34세 이하 청년이 생애 최초로 차량을 구매하는 경우 해당 차량 국비 지원액의 20%가 추가 지원된다. 택시 구매자, 차상위 계층, 소상공인에게도 추가 지원금이 제공된다. 올해는 전환지원금도 신설돼 기존 내연기관 차량을 3년 이상 보유하다가 폐차 또는 판매하고 전기차를 구매하는 경우 최대 130만원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전기차 보조금 신청은 전기차 구매 계약을 체결한 뒤 해당 영업점을 통해 진행할 수 있으며 차량 출고는 지원 신청일 기준 2개월 이내 이뤄져야 한다. 한편 전기자동차 구매보조금 지원 관련 세부 사항은 과천시 누리집 또는 무공해차 통합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명시가 자매결연도시인 독일 오스나브뤼크시와 협력해 '국제 여름 어학 프로그램'에 참여할 장학생을 오는 19일까지 모집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광명시 청년에게 수준 높은 어학 교육과 유럽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해 세계시민으로서 소양을 갖추도록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선발된 장학생은 오는 8월17일부터 9월14일까지 약 4주간 독일 오스나브뤼크 응용과학대학교에서 총 90시간 집중 독일어 교육을 이수하게 된다. 연수 과정에는 기업 견학, 스포츠 활동, 문화 체험 등 다채로운 커리큘럼이 포함돼 있다. 특히 4일간 베를린 방문 일정으로 독일 역사와 사회를 폭넓게 경험하는 기회도 제공한다. 광명시는 청년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교육비(890유로)와 숙박비(약 320유로), 현지 건강보험료를 지원한다. 항공료-식비 등 일부 개인 경비를 제외한 핵심 비용을 지원하는 파격적인 혜택이다. 신청 대상은 공고일인 3월3일 기준 광명시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39세 이하 청년이다. 독일어 능력은 필수 요건이 아니지만 영어 또는 독일어 구사가 가능한 지원자를 우대한다. 평가는 독일어 학습에 대한 명확한 동기와 연수 이후 지역사회에 기여하고자 하는 계획 등을 주요 요소로 반영할 방침이다. 신청은 오는 19일까지 전자우편으로 접수한다. 광명시는 서류 및 면접 심사를 거쳐 3명 이내 후보자를 추천하고, 이후 현지 대학의 최종 심사를 통해 오는 5월 말 장학생 1명을 최종 선발할 예정이다. 세부 사항은 광명시 누리집 고시-공고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10일 “이번 프로그램으로 광명청년이 국제적 감각을 갖춘 인재로 성장하고 향후 양 도시 간 교류를 확대하는 글로벌 가교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독일 오스나브뤼크시는 1648년 30년 전쟁을 종결한 베스트팔렌 조약이 체결된 '평화의 도시'로 유명하다. 광명시는 1997년 오스나브뤼크시와 자매결연을 체결한 뒤 다양한 분야에서 꾸준히 교류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군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군포시가 오는 19일 오후 2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2026년 군포시 일자리박람회'를 개최한다. 이번 일자리박람회는 관내 우수 기업과 구직자가 직접 만나는 채용의 장으로 제조, 서비스, 물류배송, 의료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폭넓은 취업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군포시는 지난달 10일부터 박람회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 결과, 현장 참여 22개 기업과 온라인 참여 5개 기업 등 27개 기업이 참여를 확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참여 기업은 현장 면접과 온라인 간접 채용을 병행해 구직자와 기업 양측의 채용 편의성을 높였다. 구직자는 별도 사전 신청 없이 이력서를 지참해 방문하면 즉시 면접에 참여할 수 있다. 특히 행사장에선 성공적인 취업을 위한 이력서-자기소개서 컨설팅과 이력서 사진촬영 서비스를 선착순으로 지원한다. 군포시청년공간 플라잉에선 청년 구직자를 대상으로 면접 정장 착용 체험을 운영해 실질적인 면접 준비를 도울 예정이다. 박람회 참여 기업 및 채용 직무 등 세부 사항은 군포시 누리집 '새소식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추가 문의는 군포시일자리센터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부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부천시가 9일 소사노인복지관 스마트경로당 스튜디오에서 '스마트경로당 150곳 확대 운영 출범식'을 열고 올해부터 150개 경로당에서 스마트경로당 서비스를 운영한다. 스마트경로당은 노인이 익숙한 경로당에서 여가-건강-소통 서비스를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마련한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복지사업이다. 부천시는 2021년 전국 최초로 45곳에 도입했으며, 현재 150곳으로 확대해 더 많은 노인이 가까운 경로당에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운영으로 원미 65곳, 소사 50곳, 오정 35곳 등 150개 경로당이 화상 플랫폼으로 연결된다. 이에 노인은 경로당에서 체조-노래교실 등 다양한 여가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건강 측정과 상담 서비스도 함께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치매 예방 프로그램과 키오스크 교육을 새롭게 운영한다. 경도인지장애 조기 발견 프로그램을 통해 치매 예방을 지원하고 키오스크와 모바일 활용 교육을 통해 디지털 이용 역량 향상도 지원할 계획이다. 정애경 복지국장은 “스마트경로당 확대 운영으로 어르신이 가까운 경로당에서 여가와 건강, 디지털 서비스를 함께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치매 예방 프로그램과 디지털 교육도 지속 운영해 어르신 일상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스마트경로당은 가까운 경로당에서 여가 프로그램, 건강관리, 교육 서비스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지역 복지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작년에는 디지털 정보격차 해소 성과를 인정받아 정보문화 유공 분야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연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연천군은 '2026년 농어민 기회소득 지원사업' 상반기 신청을 이달 9일부터 내달 10일까지 접수한다. 농어민 기회소득 지원은 작년 1월부터 올해 12월까지 시행되는 정책사업으로, 농어업-농어촌 소멸 위기에 대응하고 농어업의 공익적 기능을 유지-확대하는 등 사회적 가치 창출 활동에 대한 정당한 보상을 제공해 미래 농어업을 이끌 농어민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원 대상은 농어업경영체에 등록돼 실제 농어업에 종사하는 농어민으로, 연천군에 1년 이상 연속 거주하거나 경기도 내 비연속 2년 이상 거주해야 한다. 다만 귀농-귀어인의 경우 거주 요건은 적용하지 않는다. 또한 농외소득은 3700만원 미만이어야 한다. 지원 금액은 대상 유형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 50세 미만 청년농어민과 귀농-귀어 후 5년 이내 65세 미만 귀농어민, 친환경 동물복지-가축행복농장-명품수산물 등 인증을 받은 환경농어민에게는 월 15만원 지급되며, 일반 농어민에게는 월 5만원이 각각 지급된다. 특히 작년 농촌기본소득과 중복 지급이 불가능했던 청산면도 농어민 기회소득 지급이 가능해졌으며, 올해부터 연천군 농어촌 기본소득과도 중복 지급이 가능하다. 신청은 거주지 읍·면 행정복지센터 산업팀에 들르거나 온라인 신청 사이트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신청 후 농외소득 확인과 자격요건 심의 등을 거쳐 오는 6월 중 지역화폐로 지급될 예정이며, 지역화폐 사용기한은 오는 12월31일까지로 기한 내 사용하지 않으면 자동 환수된다. 김관종 농업정책과장은 10일 “농어민 기회소득 지원사업은 자격요건에 따라 지급액이 달라지며, 수령 시 국민기초생활수급자 등 일부 복지 대상자에서 제외될 수 있다"며 “신청 전 유의 사항을 반드시 확인하고 세부 사항은 거주지 읍-면 행정복지센터 산업팀으로 문의해 달라"고 요청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민선9기 용인특례시장 후보 적합도 조사...이상일 30.6% vs 현근택 21.3%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최근 실시된 한 지역언론사의 민선9기 용인특례시장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 결과, 현역인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오차범위 밖 선두를 기록하며 차기 선거에서도 강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중부일보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데일리리서치가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여야 차기 용인특례시장 후보 중 가장 적합한 인물'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30.6%가 이상일 시장을 선택했다. 이어 현근택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21.3%로 2위를 기록했으며 두 후보간 격차는 9.3%포인트로 오차범위를 넘어서는 수치다. 세부적으로 보면 이상일 시장은 성별과 연령, 지역을 가리지 않고 비교적 고른 지지를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성별로는 남성 32.9%, 여성 28.4%로 남녀 모두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다. 연령별로는 60대에서 45.4%로 가장 높은 지지를 기록했고 70세 이상 37.7%, 30대 34.3%, 40대 29.3%, 50대 22.9%, 18~29세 19.6% 순으로 조사됐다. 지역별 지지도 역시 비교적 균형을 보였으며 기흥구 28.6%, 수지구 31.7%, 처인구 32.3%로 용인 3개구에서 모두 30% 안팎의 고른 지지를 확보하며 지역 편차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현근택 전 부원장은 남성 22.3%, 여성 20.2%의 지지를 기록했다. 연령대별로는 50대 31.3%, 60대 25.3% 등 중장년층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받았으며 지역별로는 기흥구 21.5%, 수지구 23.8%, 처인구 17.8%로 조사됐다. 이밖에 서남권 조국혁신당 용인지역위원장 5.0%, 이우현 전 국회의원 4.1%, 정원영 전 용인시정연구원장 3.5%, 정춘숙 전 국회의원 3.2%, 이동섭 전 국회의원 2.4%, 송창훈 개혁신당 용인정 당협위원장 1.7% 순으로 집계됐다. 다만 '적합한 인물이 없다'는 응답이 7.5%, '잘 모르겠다'는 응답이 13.6%로 집계돼 부동층은 21.1%에 달해 향후 정치지형 변화나 후보 구도에 따라 판세가 달라질 가능성도 남아 있다는 분석이다. 이번 조사는 용인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3명을 대상으로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이틀간 진행됐으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4.4%포인트다. 한편 이상일 시장은 10일 오전 처인구 백암면 백봉초등학교와 이동읍 용천초등학교를 방문해 교육환경개선사업 추진상황 등을 점검했다. 이 시장은 이날 먼저 백봉초를 방문해 지난 3일 준공한 체육관 증축 시설을 살펴보고 체육관을 이용하는 학생들을 격려했다. 시는 백봉초 체육관을 연면적 405㎡ 규모의 지상 2층 시설로 증축하는 총사업비 20억8900만원 가운데 6억2700만원을 지원했다. 이 시장은 오양식 교장 등 학교 관계자와 간담회를 열고 농촌지역 소규모 학교의 체육활동 공간 확보와 돌봄·통학 환경 개선 필요성 등을 논의한 뒤 체육관을 둘러봤다. 체육관을 이용하는 5, 6학년 학생들은 “이곳에서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게 되어서 기쁘다"며 감사의 글들이 담긴 메모판을 이 시장에게 줬다. 이 시장은 학교 관계자, 학부모, 학생들에게 축하의 뜻을 전하고 “체육관이 학생들의 꿈을 키우도 체력도 키우는 사랑받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어 이동읍 용천초를 방문해 준공을 앞둔 학교복합시설 '용천초 어울림센터' 현장을 점검했다. 용천초 어울림센터는 경기도교육청이 건립·소유하고, 시가 운영하는 학교복합시설이다. 시설에는 학생과 지역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25m 5레인 규모의 수영장과 유아용 15m 2레인 수영장 등이 들어선다. 용천초 어울림센터는 지난 4일 임시사용 승인을 받았다. 4월 중순 준공 후 전기·소방·통신 등 후속 공정이 진행된다. 시는 시운전과 설비 안정화 과정을 거쳐 오는 7월 개관을 목표로, 각종 프로그램 개발과 시범운영 등을 준비하고 있다. 이 시장은 시와 용인교육지원청, 용천초, 용인시청소년미래재단 관계자 등과 함께 주요 시설을 확인한 뒤 운영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학교 관계자, 학부모들로부터는 프로그램 구성과 관련한 의견을 들었다. 이상일 시장은 “학교복합시설은 학생들의 교육·체육활동 프로그램 가동을 위해 그리고 지역주민들의 건강한 생활을 위해 매우 중요한 기반시설"이라며 “청소년미래재단이 시설 운영하는 과정에서 학생들의 희망이 항상 잘 반영되고 지역주민들도 만족감을 느낄 수 있도록 시도 잘 챙기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또 “농촌지역 소규모 학교의 교육여건을 개선해서 학생들이 도시지역과 비교해 손색없는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시가 계속 지원할 것이며 학생들과 지역주민들이 함께 이용하는 복합시설도 계속 확충해 나가겠다"고 했다. 시는 백봉초에 2023년 바닥교체비용 1억3972만원 가운데 6900만원, 2022~2025년 통학버스 운영지원 사업비 2억5802만원 가운데 1억2901만원을 지원했다. 용천초에는 지난 2022년부터 2025년까지 4년간 학교 통학버스 지원비 5억1270만원 가운데 2억5635만원을 지원했다. 또한 장평초 다목적체육관 증축 사업비 18억 원 가운데 9억 원을 지원했다. 장평초 체육관은 연면적 396㎡으로 올해 3월 개소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의료원장 겸 병원장 고동현 신부)은 10일 “3월부터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복막투석 환자 재택관리 시범사업' 4차 참여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복막투석은 환자가 가정에서 스스로 시행할 수 있는 신대체요법이다. 매주 3~4회 병원 방문을 해야 하는 혈액투석과 달리, 병원 방문 횟수를 줄이고 일상생활을 유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환자가 스스로 해야 하는 만큼 지속적이고 전문적인 관리가 요구된다. 이를 위해 보건복지부는 2019년 12월부터 집에서 복막투석을 하는 만성 콩팥병 환자의 자기관리 역량 강화와 재택관리 질 향상을 도모하고자 복막투석 환자 재택관리 시범사업을 시행 중이다. 이번 시범사업은 환자들이 안전하게 복막투석을 관리·수행할 수 있도록 전문 교육과 상담 및 환자관리 서비스 제공 등을 통해 안전한 치료 환경을 구축하고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하는 데 목적이 있다. 국제성모병원은 신장내과 전문 의료진을 중심으로 환자 맞춤형 상담과 교육을 강화하고, 합병증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하는 관리 체계를 구축해 지역 내 만성 콩팥병 환자가 안심하고 치료를 지속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할 계획이다. 2028년 12월 31일까지 복막투석 환자를 대상으로 재택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50살 된 ‘눈높이’ 대교, 全 생애주기 교육기업으로 자리매김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은 대교가 유아부터 시니어까지 전 생애주기를 아우르는 교육기업으로 거듭나면서 반세기 동안 지켜온 입지를 더욱 굳건히 하고 있다. 1976년 첫발을 내딛은 대교는 학습지 '눈높이'의 성공을 통해 사업 확장의 동력을 얻어 영유아, 미취학, 초·중·고등, 성인 그리고 시니어 세대까지 점진적으로 배움의 대상을 확장해 현재 전 연령대의 교육을 이끌고 있다. 대교의 50년 성장을 관통하는 상징은 단연 초등 학습 브랜드 '눈높이'가 최우선으로 꼽힌다. 눈높이는 학습자의 이해 수준과 학습 속도에 맞춘 1대 1 맞춤 학습 시스템을 구축하며 교육서비스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또 최전선에서 학습자 중심의 교육 패러다임 확산을 이끌었다. 유아 대상 학습 프로그램 '눈높이리틀원'을 비롯해 중등 전문 학습 브랜드 '대교 써밋', 성인∙시니어를 위한 '대교 내일의 학습'과 '대교 브레인 트레이닝'까지 지속적으로 학습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최근에는 초고령화 시대로 진입한 인구 구조 변화에 맞춰 시니어 사업 고도화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시니어 서비스 브랜드 '대교 브레인 트레이닝'과 '대교뉴이프'를 새롭게 선보여 시니어 세대가 학습을 통해 성취감을 얻고 삶의 활력을 누릴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한다. 대표적으로 대교뉴이프는 전국 지자체와 협력해 치매 전 단계 및 경도 인지 저하 어르신을 대상으로 인지·정서·신체케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 전문 교사가 직접 가정을 방문해 이용자와 1대 1로 진행하는 '시니어 통합케어 서비스'를 론칭해 인지 강화 학습뿐만 아니라 정서적 안정과 신체적 활동을 지원한다. 대교의 교육사업은 하나의 가족형태로 자리 잡은 반려가족 분야에서도 활발하다. 반려견 토탈 케어 서비스 브랜드 '하울팟'을 통해 반려동물이 가족의 일원으로서 생활할 수 있도록 훈련, 미용, 용품 등을 마련했다. 대교는 다음 50년을 맞이하는 마음으로 새로운 슬로건도 내걸었다. 대교를 앞세우는 '세상에서 가장 큰 학교'에서 '당신을 배웁니다'로 변경해 고객을 가르치면서 함께 배우며 성장했다는 메시지를 담아 배움의 가치를 확장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대교 관계자는 “앞으로도 교육 사업을 기반으로 문화·콘텐츠 등 다양한 영역으로 배움의 가치를 확장하고 전 생애주기 학습과 맞춤형 교육 혁신을 지속해 교육문화기업으로서 새로운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B2C 로봇 시장’ 노리는 유통가…판매처 적고 외국산 다수 ‘한계’

로봇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이 커지면서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에서 가정용 프리미엄 로봇 시장에 뛰어드는 사례가 들고 있다.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수요 선점을 위해 중저가부터 초고가 상품까지 다양한 가격대의 제품을 선보이는 한편, 아직 구매처·상품 다양성이 제한적이라는 지적도 제기된다. 1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전날인 9일 롯데온은 고급 테크 라이프스타일 전문점 '게이즈샵'을 입점시켜 총 12종의 로봇 판매를 시작했다. 중국 유니트리사가 출시한 3100만원 상당의 휴머노이드 로봇(G1)과 4족 보행 로봇(Go2)부터 교육용·반려용 로봇까지 다양하게 선보인다. 통상 이커머스 플랫폼은 오프라인 대비 상품 정보·비교가 훨씬 수월하지만, 제품 체험 측면에서는 한계가 있다. 다만, 롯데온에서 판매하는 로봇 상품들은 서울 경복궁 인근 게이즈샵 쇼룸에서 직접 제품을 살펴볼 수 있어 이 같은 단점을 보완했다. 롯데온 관계자는 사후 서비스와 관련해 “일부 제품은 게이즈샵이 직접 애프터서비스(AS)를 담당한다"며 “이 밖에 공식 수입원 업체별로 서비스를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오프라인 유통업체는 이마트가 대표 사례다. 이마트는 대형마트 최초로 지난 1월부터 서울 영등포점 일렉트로마트 내에 로봇 코너를 꾸려 가정용 로봇 판매에 나섰다. 롯데온과 마찬가지로 유니트리사의 휴머노이드 로봇·로봇 개뿐 아니라 교육용·게임형 로봇 등을 주로 판매한다. AS의 경우 일반 가정 상품처럼 제조사에 접수해 처리하는 구조다. 아직 판매 초기인 만큼 누적 판매량 자체가 크진 않지만, 중저가 반려·키링·교육용 로봇부터 수백만원대 로봇 개까지 두루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 1월 31일부터 이달 8일까지 총 170여대의 로봇이 판매됐다. 판매량 상위 5개 제품으로는 △에일리코 AI(인공지능) 반려 키링로봇(11만원) △에일릭 AI 반려로봇(22만9000원) △맥세비스 AI 스마트 바둑 멀티게임보드(15만9000원) △루나 AI반려로봇(88만원) △유니트리 GO2 Air 4족 보행 로봇(399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들 유통업체가 고급 가정용 로봇을 내놓은 이유는 상품 차별화 차원에서다. 가정용 로봇이 보편화되지 않은 국내 시장에서 상품 희소성을 내세워 고객 관심 유도하고, 이를 통해 매장·앱 내 체류 시간 확대까지 연결시키기 위함이다. 특히, 초고가 탓에 실판매가 쉽지 않은 휴머노이드 로봇까지 선보이는 것도 유인 효과가 크기 때문이라는 업계 분석이다. 다만, 아직 구매처 등 선택의 폭이 넓지 않은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국내 유통 채널의 로봇 판매 현황을 살펴보면 이들 업체를 제외하면 별다른 소식이 들리지 않고 있다. 일찍이 주요 백화점들도 점포 내 로봇을 들여왔지만 서빙용·안내용에 그치며, 가전양판점들의 경우 보다 생활과 밀접한 로봇청소기 라인업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롯데하이마트 관계자는 “휴머노이드 등은 내부적으로 다양한 가능성을 두고 검토하고 있지만, (상품 판매 등은)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설명했다. 유통가에서 판매 중인 로봇 상품 중 국산 제품을 찾아보기 힘든 점도 다소 아쉬운 부분으로 지목된다. 실제 롯데온과 이마트에서 구매 가능한 대다수의 가정용 로봇들은 중국산 제품들로 이뤄졌다. 물론 국내에서도 LG전자·삼성전자 등 산업계 위주로 가정용 로봇 개발에 한창이지만, 현재까지 상용화 단계에 접어든 사례는 찾아보기 힘들다는 배경이 깔려있다. 이마트 관계자는 “당사는 중국 제조사와 직접 거래를 하는 것은 아니고, 국내 로봇 총판을 통해 입점한다"며 “향후 국산 로봇도 상용화 된다면 적극 도입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조상호 “세종 복지 멈췄다”…돌봄 공공성 강화 등 복지개편 공약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더불어민주당 조상호 세종시장 예비후보가 세종시 복지 체계 전반을 재정비하는 정책 구상을 공개했다. 조상호 예비후보는 10일 선거사무소에서 네 번째 정책 공약으로 복지 분야 공약을 발표하고 “세종시 복지가 도시 성장 속도를 따라가지 못했다"며 돌봄과 복지 전달 체계 전반을 손보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그는 현재 세종시가 신도시와 읍·면 지역 간 복지 접근성 차이, 보육과 고령화가 동시에 증가하는 인구 구조 변화, 돌봄 공백 확대 등 복지 분야의 구조적 문제를 안고 있다고 진단했다. 조 후보는 이러한 상황을 해결하기 위한 정책 방향으로 △돌봄 공공성 강화 △자립 기반 확대 △스마트 복지 공동체 구축 등 세 가지 추진 전략을 제시했다. 먼저 생애주기별 돌봄 체계를 강화하는 데 정책의 초점을 맞추겠다고 밝혔다. 영유아 보육 정책과 유아교육 체계를 연계하는 '세종형 유보통합'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영유아 급식 공공책임제 도입도 검토하겠다는 계획이다. 의료·출산 분야에서는 '세종 365-24시' 안심 의료체계를 구축하고 공공산후조리원 설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고령층 지원 정책으로는 공공형 치매전담 요양원 설립과 은퇴자 마을 조성을 통해 노후 돌봄 체계를 확대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사회 참여와 자립 기반 확대를 위한 정책도 포함됐다. 조 후보는 어르신·장애인·경력보유여성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일자리 발굴과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 설치 등을 통해 취약계층의 사회 참여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또 교통 이동권 확대를 위해 장애인 이동지원 서비스인 누리콜 운영 공백을 줄이고 무장애 교통 인프라 확충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복지 전달체계 개선을 위한 제도 개편도 공약에 담겼다. 조 후보는 전문가 중심의 '세종시민 복지기준 4.0' 제정을 추진하고 시민 체감도를 높이기 위한 '행복예산제'를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능형 스마트 복지 통합 플랫폼 구축과 세종시 사회서비스원의 공적 기능 확대 등을 통해 민관 협력 기반의 복지 전달체계를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복지 현장 종사자의 근무 환경 개선도 주요 정책으로 제시했다. 조 후보는 시장 직속 사회복지 특별보좌관을 두고 사회복지종사자 권익지원센터 설치와 세종형 단일임금제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국립사회복지연수원 유치, 대체인력지원센터 확대, 유휴 공공시설을 활용한 복지시설 확충 등을 통해 복지 인프라를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조 후보는 “세종의 복지는 시민의 삶을 세심하게 살피는 행정에서 출발해야 한다"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복지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서석영 경북도의원, 6월 지방선거 불출마 선언…“후배 정치인에 길 열겠다”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 기자 서석영 경북도의원(국민의힘·포항)이 오는 6월 치러질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뜻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서 의원은 10일 포항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롭고 역동적인 변화를 이끌어 갈 후배 정치인들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 이번 6월 지방선거에는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결정이 지역 정치의 세대교체와 새로운 정치 리더십 형성을 위한 선택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서석영 의원은 공직 생활을 통해 행정 현장에서 오랜 경험을 쌓아온 인물이다. 포항시청에서 농촌활력과장과 장기면장 등을 역임하며 농업 정책과 지역 행정 전반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고, 지역 농업 발전과 농촌 활성화 정책을 추진하는 데 역할을 해왔다. 이후 제12대 경상북도의회에 입성한 서 의원은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치며 지역 현안 해결에 주력했다. 특히 포항아열대농업연구소 유치 등 농업 분야의 주요 사업을 이끌며 지역 농업 경쟁력 강화와 미래 농업 기반 마련에 힘을 보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불출마 선언은 단순한 정치적 선택을 넘어 지역 정치의 세대교체를 위한 결단으로 해석되고 있다.동시에 지역 농업과 민생경제를 중심으로 새로운 역할을 모색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행보라는 점에서 지역 정가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서 의원은 선언문에서 “도의원으로서 맡은 역할은 여기까지이지만 포항 발전을 위한 노력은 계속될 것"이라며 “도의회는 역량 있는 후배들에게 맡기고, 35년간의 행정 경험과 의정활동을 바탕으로 지역 경제의 뿌리인 농촌과 민생 현장에서 시민들과 더욱 가까이 호흡하며 봉사할 길을 찾겠다"고 밝혔다. 그의 발언은 앞으로 농업과 지역경제 분야에서 새로운 형태의 지역 활동이나 공공 역할을 이어갈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현장] 소상공인업계, 대형마트 새벽배송 허용 두고 정치권 압박

소상공인업계가 대형마트의 새벽배송을 허용하는 법안의 철회를 요구하며 정치권을 압박하고 나섰다. 정부 여당이 해당 안을 철회하지 않을 경우 즉각 헌법소원을 청구하는 한편, 해당 안에 찬성하는 정치인들에게도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6월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있는 만큼 관련업계의 이같은 공세는 정치권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10일 소상공인연합회와 전국상인연합회,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중앙회 등 소상공인 단체들은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에 위치한 더불어민주당 김동아 의원 지역구 사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의원이 대표 발의한 '유통산업발전법 일부개정법률안'의 철회를 촉구했다. 앞서 지난달 5일 김 의원이 대표 발의한 해당 법안은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SSM)의 오프라인 영업 규제는 유지하되, 의무 휴업일과 영업 제한 시간 내에도 온라인 배송은 제한 없이 허용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날 김 의원의 지역사무소 앞 노상에서 기자회견이 진행됨에 따라 현장에는 경찰이 배치돼 차량 및 행인들의 통행을 지원했다. 기자회견 참석자들은 김 의원의 지역사무소 맞은편에 법안 철회를 촉구하는 현수막도 내걸었다. 송치영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은 “자본력과 물류망을 독점한 대기업 대형마트에 새벽 배송이라는 날개까지 달아주는 것은 골목상권의 숨통을 완전히 끊어놓는 처사"라며 “이는 공정한 경쟁이 아니라 소상공인에 대한 무차별 학살"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모인 소상공인 업계 일동은 단 한 치도 물러섬 없이 어떠한 협상에도 응하지 않을 것이며 대형마트 새벽 배송 허용 법안에 찬성하는 정치인들은 앞으로 골목상권과 전통시장에 발을 들일 수 없도록 막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천표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 이사 겸 서울권역 회장도 “우리 연합회는 전국 46개 회원 조합과 3만1794개의 회원사가 뭉친 조직"이라며 “이 법안의 향방을 반드시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 결의문을 대독한 이충환 전국상인연합회 회장은 “대형마트 새벽배송을 허용한다면 우리 업계는 즉시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을 청구할 것"이라며 “이 법안에 찬성하는 정치인들에게 790만 소상공인의 이름으로 반드시 그 책임을 묻겠다"고 했다. 이날 현장에는 김 의원의 지역구인 서대문구 소상공인을 대표하는 박소연 서대문구 소상공인연합회 회장도 참석했다. 박 회장은 “김 의원은 대형마트의 편의를 이야기하기 전에 이 지역에서 생계를 이어가고 있는 수많은 소상공인의 상황을 먼저 살펴봐 달라"며 “골목상권과 지역 경제를 지키기 위해서라도 이 법안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업계는 대형마트 새벽 배송 허용을 두고 '빈대 잡으려다 초가삼간 태우는 격'이라는 입장이다. 해당 법안은 온라인 유통 시장에서 영향력이 커진 쿠팡을 견제하기 위한 목적이 강하다. 김 의원은 지난달 해당 법안을 대표 발의하면서 “기존 규제는 전통시장 보호라는 취지와 달리 특정 온라인 플랫폼의 독주를 방조하고 국내 마트들을 역차별 해왔다"며 “당초 유통법은 전통시장 보호를 목적으로 도입되었으나, 쿠팡 등 온라인 유통 확대와 새벽 배송으로 실제 전통시장이 누리는 정책의 실효성은 크게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소상공인업계가 대형마트 새벽배송 허용에 대해 적극적으로 반대 입장을 표명함에 따라, 정치권도 적지 않은 부담을 느낄 것으로 보인다. 오는 6월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소상공인의 표심(票心)이 흔들릴 수 있어서다. 업계 사정에 정통한 정치권 관계자는 “선거를 앞두고 있는 만큼 부담을 느낄 수는 있지만, 당분간은 이쪽저쪽 눈치를 보지 않을까 싶다"며 “소상공인 표심도 있지만 소비자단체나 국민 정서도 따져봐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은평성모병원 고인준 교수팀, 무릎 인공관절 치환술 4000례 달성

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병원장 배시현) 정형외과 고인준 교수팀이 무릎 인공관절 치환술 4000례를 달성했다. 2019년 5월 개원과 동시에 첫 수술을 시행한 이후 2021년 5월 1000례, 2022년 9월 2000례, 2023년 12월 3000례를 넘어 지난 4일 4000례를 기록했다. 환자 맞춤형 치료와 다학제 협진 체계를 기반으로 안정성과 전문성을 동시에 축적해온 결과로 평가된다. 은평성모병원 인공관절센터장을 맡고 있는 고 교수는 “환자의 해부학적 변이와 연부조직 긴장도를 분석해 개인 고유의 무릎 형태를 재현하는 '운동학적 정렬 수술' 기법을 시행하고 있다"면서 “이를 통해 건강했던 시기의 무릎 상태에 최대한 가깝게 복원함으로써 보다 자연스러운 관절 기능을 구현한다"고 밝혔다. 고 교수팀은 수술 전 환자 선별관리부터 수술, 통증관리, 재활, 일상 복귀에 이르기까지 여러 진료과가 긴밀히 협력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맞춤 수술과 최적화 통증관리 및 재활 프로그램을 통해 빠른 회복을 가능케 한다. 정형외과는 영상의학과와 협업해 첨단 영상 및 분석 기법으로 환자의 해부학적 특성을 정밀하게 평가하고 수술 계획을 수립한다. 마취통증의학과는 선제적·집중적 통증관리 체계를 적용해 통증을 최소화한다. 재활의학과는 관절 굴곡을 무리하게 유도하지 않는 자연스러운 운동 범위 중심의 재활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이러한 통합적 접근은 우수한 임상 결과로 이어졌다. 4000례 중 수술 후 감염률은 0.1%에 불과했으며, 전체 환자의 수혈률은 약 2%로 보고됐다. 고 교수팀의 무수혈·최소수혈 수술은 수혈 관련 이상 반응을 줄이고 회복 속도를 높이는 중요 요소로 평가된다. 환자의 지역별 분포는 서울 50%,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 20%, 기타 지역 30%로 나타났다. 개원 초기 은평구와 경기 고양시 중심이던 환자군은 전국으로 확대되는 추세다. 고 교수는 “환자 개개인의 무릎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수술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체계적인 수술 전·후 관리 시스템을 통해 고령 환자들도 안심하고 치료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4000례 달성은 코로나19 팬데믹과 의정 갈등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모두가 한마음으로 협력해 이뤄낸 값진 성과"라고 덧붙였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