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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옴·샤르드, 도쿄 하라주쿠 뷰티 행사 참여…현지 크리에이터 체험 소통 확대

뷰티·웰니스 라이프스타일 커머스 기업 뉴셀렉트의 대표 브랜드 이옴과 샤르드가 일본 도쿄 하라주쿠에서 열린 뷰티 행사에 참가해 현지 소비자와 크리에이터를 대상으로 브랜드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뉴셀렉트는 지난 16일 일본 도쿄 하라주쿠에서 개최된 '코스메 랩(COSME LAB)' 행사에서 이옴과 샤르드 브랜드 팝업 체험존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행사 현장에서는 제품의 제형과 사용감, 브랜드 콘셉트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된 체험 공간이 마련됐다. 방문객들은 제품을 시연하며 특징을 확인했고, 현장에 배치된 브랜드 관계자들은 제품 설명과 함께 브랜드 방향성을 소개하며 관람객들과 소통을 이어갔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일본 현지 인플루언서와 콘텐츠 크리에이터들이 다수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체험존을 찾은 참가자들은 제품을 직접 사용해 본 뒤 현장에서 촬영한 사진과 영상 등을 활용해 SNS 콘텐츠 제작에 나섰다. 또 브랜드 담당자들은 현장에서 방문객 반응을 살피며 제품에 대한 의견을 공유받는 시간을 가졌고, 크리에이터들은 콘텐츠 제작을 위해 주요 제품 정보와 특징 등을 기록하며 관심을 보였다. 박대군 기자 guny@ekn.kr

HPV 백신, 남녀 모두 성경험 없을 때 맞으세요

그동안 여성에 한정됐던 HPV(사람유두종바이러스) 국가예방접종(NIP)이 지난 6일부터 만 12세(2014.1.1∼12.31 출생) 남아 대상으로 확대됐다. 예를 들어 2026년 기준 초등학교 6학년인 2014년 출생자라면 태어난 달과 상관없이 바로 예방접종이 가능하다. 이에 발맞춰 한국MSD(대표이사 김 알버트)가 20일 서울 성암아트홀에서 'HPV(Human Papillomavirus, 인유두종바이러스) 국가필수예방접종(이하 NIP)의 새 기준, 남녀 모두 접종' 미디어 세션을 개최했다. HPV 국가예방접종 지원 대상이 남성까지 확대된 데 따른 의미와 필요성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인하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김동현 교수는 주제발표를 통해 “12세는 남자 아이들의 2차 성징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시기로, 부모들은 자녀의 정상적인 성장·발달을 확인해야 한다"면서 “초등학교 졸업 전 어린이들에게 필수로 권장되는 △파상풍/디프테리아/백일해(Tdap) 6차 △일본뇌염 불활성화백신(IJEV) 5차 ▲HPV 1차·2차 접종 등에 대한 질병 예방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 시기"라고 밝혔다. 김 교수는 “HPV 감염은 성 접촉을 통해 전파되기 때문에 바이러스에 노출되기 전에 접종하는 게 최적의 효과를 나타낸다"면서“국내 남아 대상 HPV NIP가 시작된 만큼, 그동안의 남녀 예방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HPV 예방에 대한 정부와 의료 현장의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국MSD 백신사업부 조재용 전무는 “HPV는 남녀 모두 감염되고 관련 질환의 원인이 되는 바이러스임에도 그동안 남성 접종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낮은 경향이 있었다"면서 “올해 남아 HPV 국가예방접종 도입을 기점으로 남성 청소년 접종이 원활히 정착될 수 있도록 다각도의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인유두종협회(IPVS)에 따르면, 전 세계 발생 암의 약 5%는 HPV가 원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HPV는 대부분 자연소멸하지만 지속 감염되거나 바이러스가 몸에 남는 경우 △자궁경부암 △질암 △항문암 △외음부암 △생식기 사마귀 등을 유발한다. HPV는 자궁경부암의 원인으로 잘 알려져 있으나 남성도 HPV에 감염되며 관련 질환과 암이 발생할 수 있다. 실제 HPV 감염이 주원인인 생식기 사마귀의 2024년 국내 남성 환자는 4만 8017명으로 여성 환자 9600명 대비 약 5배가 된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스타벅스 사태에 무신사·유니클로 ‘몰역사 마케팅’ 재소환

18일 불거진 스타벅스코리아의 '5·18 탱크데이' 프로모션 논란이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스타벅스 탱크데이 광고에 이어 7년 전 논란이 됐던 무신사의 광고까지 SNS에 언급하면서 유통업계는 서둘러 마케팅 검수 시스템 재점검에 나서고 있다. 이번 논란은 스타벅스가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인 18일 신제품 텀블러 출시를 알리는 마케팅 과정에서 온라인 스토어 홍보물에 '탱크데이', '책상에 탁!' 등의 문구를 사용해 도마에 올랐다. 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의 탱크 진입을 연상시키고, 1987년 고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 사건 당시 “책상을 탁 치자 억 하고 죽었다"는 발표 등 역사적 사건에 대한 통념과 거리가 먼 자극적 표현으로 사회적 상처를 건드려 소비자의 질타를 받고 있다. 이에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직접 대국민 사과를 한데 이어 스타벅스 본사까지 직접 나서 “결코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이라며 고개를 숙였다. 2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스타벅스 글로벌의 대변인은 “광주 민주화운동 기념일이자 역사적·인도적으로 의미 깊은 날인 5월18일과 맞물려 부적절한 마케팅이 한국에서 이뤄진 것에 깊이 사과드린다"며 “광주 시민들과 이번 비극으로 영향을 받으신 분들, 그리고 고객과 지역사회에 사괴드린다"고 밝혔다. 이러한 논란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점에서 업계의 안이한 대응에 대한 경각심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거세지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18일 오후 엑스(X·옛 트위터)에 스타벅스 탱크데이 이벤트와 관련해 “저질 장사치의 비인간적 막장행태"라고 직격한데 이어 20일에는 7년 전 패션기업 무신사가 촉발시켰던 마케팅 논란을 재소환하며 비판을 이어갔다. 이날 이 대통령은 엑스에서 2019년 논란이 됐던 무신사의 양말 광고 이미지를 공유한 뒤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사건, 그로 시발된 6월 민주항쟁을 모욕하고 조롱하는 광고"라며 “돈이 마귀라지만 사람의 탈을 쓰고 이럴수가 있을까"라고 비판했다. 앞서 2019년 무신사는 여름철 양말의 빠른 건조 특성을 강조하기 위한 광고로 '책상을 탁쳤더니 억하고 말라서'라는 문구를 넣었다. 이후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을 희화화한다는 비판에 해당 콘텐츠를 삭제하고 사과문을 발표했다. 이 대통령의 지적에 무신사는 이날 재차 공식 사과문을 내고 “2019년 7월 고 박종철 민주열사 고문치사 사건을 연상케 하는 문구를 인용해 소셜미디어(SNS) 마케팅에 활용함으로써 대한민국 민주화를 위해 희생하신 열사님의 뜻과 민주주의의 가치를 훼손하는 결코 있어서는 안 될 큰 잘못을 저질렀다"며 “당시 사건 발생 직후 무신사 대표를 포함한 경영진은 박종철기념사업회를 직접 찾아 진심으로 사죄드리며 용서를 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7년의 시간이 지난 지금까지도 당시 내부 프로세스의 부재와 경솔한 판단이 남긴 상처가 결코 가볍지 않다는 사실을 깊이 새기고 있다"며 “사건 이후 동일한 잘못이 반복되지 않도록 관련 프로세스를 지속적으로 강화해오고 있다"고 사죄의 마음을 전했다. 패션브랜드 유니클로는 한국 국민 감정과 역사의식을 고려하지 못한 광고로 뭇매를 맞은 바 있다. 2019년 공개된 광고에서 고령 여성 모델의 말을 “80년 전 일을 어떻게 기억하느냐"라는 자막으로 처리해 일제 강점기, 위안부 피해자를 조롱한 것이라는 의혹에 휩싸였다. 80년 전인 1939년은 일본의 수탈이 본격화한 시기이며, 더군다나 원래 영어대사는 “그렇게 오래된 일은 기억할 수 없다"로 직역됨에도 한국어 자막에만 '80년'을 적시해 의도를 의심받았다. 이에 대해 유니클로 한국 법인 측은 “의도하지 않았다"고 해명했지만, 논란이 거세지자 이틀 만에 광고 송출을 중단했다. 일반 상식과 감성에 어긋나는 마케팅은 여전히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 말 탑텐 키즈가 아동복에 성적 표현 문구를 넣고, 2021년 GS25와 서울우유의 남성·여성 혐오 광고 등 사회적 맥락과 감수성이 더욱 중요하게 여겨지는 시대에서 단순 화제성을 노리거나 허술한 마케팅 방식은 기업 전체를 흔드는 신뢰도 하락으로 직결된다. 업계는 결국 철저한 검토밖에 없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주요 기업들은 마케팅 기획 단계부터 법무·브랜드·윤리 검수 부서를 동시에 참여시키는 등 내부 통제, 규범 심의, 전사적 교육, 확인 절차를 강화하고 있다. 탑텐 키즈는 논란 이후 디자인 기획부터 아트워크 검수, 법인 외자 발행, 샘플 단계, 양산 출고까지 5단계 다층 검수 체계를 구축했다. 그래픽 디자인팀의 1차 검수 후 법무·컴플라이언스 부서가 교차 검증하는 이중 체계를 마련했다. 또 패션 업계 카피라이팅 및 언어 전문성을 갖춘 전문 기관들과 협업 체계를 검토하는 등 외부 전문성 확보를 추진 중이다. 무신사도 전 직원을 대상으로 근현대사 민주화운동 관련 역사 교육 실시, 별도의 콘텐츠 검수 단계와 담당자를 추가하는 등 재발 방지를 위해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다. 한 유통 관계자는 “이러한 논란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면서 각 기업은 마케팅 검수 체계를 과거보다 더욱 철저하고 꼼꼼하게 진행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단순 디자인 검토를 넘어 역사, 젠더, 세대, 지역, 정치적 해석 가능성까지 다층적으로 검토하는 문화가 정착돼야 한다"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패트롤] 군포시-양평군-의왕시-의정부시-포천시

군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군포시가 자체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범죄위험지역을 객관적으로 진단하고 CCTV 설치 최적지를 도출하며 데이터 기반 행정 강화에 나섰다. 올해 2월부터 4월까지 군포시는 '2026년 범죄위험지역 및 CCTV설치 최적지 분석'을 자체 추진해 CCTV 설치 우선순위 상위 10개 장소를 선정했다. 이번 분석은 외부 용역 없이 군포시가 자체 보유-확보한 데이터를 활용해 수행한 비예산 자체 분석이란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별도 예산 투입 없이 추진된 이번 사례는 예산 절감 효과와 함께 군포시 데이터 기반 행정력을 실제 정책에 접목한 대표 사례로 평가된다. 군포시는 보다 덩 정밀한 지역 치안 여건 분석을 위해 '치안취약지수'를 자체 도출했다. 치안취약지수는 감시취약 정도, 치안취약계층 거주 분포, 심야시간대 유동인구, 치안시설 접근성, CCTV 설치 민원 수요 등 다양한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반영해 산정했다.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범죄 예방 효과와 시민 체감 안전도를 높일 수 있는 CCTV 설치 우선 지역을 도출했으며, 향후 관련 부서와 협업을 통해 CCTV 설치 및 안전정책 수립 과정에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분석은 단순 통계자료 활용을 넘어 시민 안전과 직결되는 정책 분야에 데이터 분석을 실질적으로 적용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특히 외부 전문기관에 의존하지 않고 자체 분석 역량만으로 정책 활용도를 높였다는 점에서 군포시 스마트 행정력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군포시는 앞으로도 객관적인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한 도시환경 조성과 과학적 행정체계 구축에 지속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평군이 주최하고 양평서부청소년문화의집이 주관하는 '2026년 양평군 청소년 예술제'가 참가자 모집을 마치고 본격적인 경연 준비에 들어갔다. 이번 예술제에는 음악, 무용, 문예, 사물놀이, 대중문화 등 5개 부문 13개 종목에 걸쳐 총 145팀, 540여명 청소년이 참가를 신청했다. 이는 작년 130팀 465명과 비교해 참가 팀 수는 11%, 참가 인원은 16% 증가한 규모다. 특히 올해는 예술제 개최 시기를 기존 하절기에서 '청소년의달'인 5월로 앞당겼다. 시험 기간과 혹서기를 피해 청소년이 보다 더 쾌적한 환경에서 경연에 집중할 수 있도록 운영 시기를 조정한 점이 참가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경연은 오는 23일 시-산문 부문을 시작으로 29일과 30일 이틀 동안 양평군체육센터 실내체육관에서 음악, 무용, 사물놀이, 댄스, 보컬, 밴드 등 다양한 무대 경연이 이어질 예정이다. 올해 예술제는 군민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는 개방형 무대로 운영되며, 종목별 최우수상 수상자(팀)에게는 제34회 경기도청소년예술제에 양평군 대표로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양평서부청소년문화의집 관계자는 “참가자 증가를 통해 청소년의 예술에 대한 높은 관심과 열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청소년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경연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6년 양평군 청소년 예술제 경연 관련 세부 사항은 양평서부청소년문화의집 누리집과 안내 챗봇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의왕=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성제 국민의힘 의왕시장 후보가 20일 기자회견을 열고 “의왕시장 선거는 대통령 후광 경쟁이 아니라 의왕 미래를 책임질 실력과 정책, 행정력으로 평가받아야 한다"며 품격 있는 정책선거와 클린선거를 제안했다. 이날 김성제 후보는 “'대통령과 함께, 이재명의 실천력, 이재명의 비서실장 등 표현이 반복적으로 사용되고, 대통령과 함께 찍은 사진이 선거 홍보 전반에 활용되고 있다"며 “이번 선거는 누가 대통령과 가까워 보이는가가 아니라 누가 실제로 의왕을 운영할 역량과 비전을 갖추고 있는가"라고 강조했다. 또한 “대통령은 국민 전체를 대표하는 자리인 만큼 특정 지방선거의 정치적 상징처럼 반복적으로 소비되거나 특정 정당의 선거 이미지로 활용되면 안 된다"며 “지방선거는 중앙정치 연장전이 아니라 시민 삶과 가장 가까운 도시 행정을 책임질 사람을 선택하는 선거"라고 주장했다. 특히 “과거 이른바 '법인카드 의혹 사건' 재판 과정에서 대통령을 증인으로 신청했다가 철회했던 일 역시 전국적으로 적지 않은 논란이 됐다"며 “시민사회에선 “결정적인 순간에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이냐에 대한 비판적 시작도 일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성제 후보는 “중앙인맥과 정당을 강조해 정책 실현 가능성을 과도하게 부풀리기보다 실제 실행이 가능한 공약들로 당당하게 승부해야 한다"며 “누가 의왕의 교통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 누가 도시개발을 완성할 수 있는지, 누가 시민 삶의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는지를 시민 앞에서 검증받기를 바란다"고 제안했다.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시민사회연대회의는 19일 김원기 더불어민주당 의정부시장 후보와 정책간담회를 열고 민관협치, 주민자치, 성평등, 사회적경제, 문화예술 등 지역 현안에 대한 정책과제를 전달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김원기 후보는 시민과 상시 소통 구조로서 시민협치위원회 설치를 약속했으며, 옛 성병진료소였던 두레방 건물의 존치 필요성에도 공감하는 견해를 밝혔다. 의정부시민사회연대회의는 21개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하고 있는 연대기구로, 최근 수 개월간 전문가와 시민이 함께 참여한 정책 논의와 워크숍을 거쳐 '제9대 지방선거 의정부시 정책과제 제안서'를 마련했다. 이날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시민사회연대회는 “김원기 후보는 어떤 후보보다 협치를 강조하고 있다"며 “행정이 시혜가 아니라 시민과 동행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원기 후보는 “행정과 정치의 가장 중심에는 시민이 있어야 한다"며 “의정부시 중심은 시장도, 시의원도, 공무원도 아닌 시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시민과 소통할 수 있는 전담 부서를 반드시 만들겠다"며 “시민협치팀 또는 시민소통 전담기구 등 구체적인 형태 역시 시민과 함께 논의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현재 형식적으로 운영되는 각종 위원회 문제를 언급하며 “거수기 역할의 위원회가 아니라 시민의 실제 의견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는 구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사회적경제 분야는 관련 예산 복원과 전담 부서 강화 필요성이 제기됐다. 또한 문화예술 분야에선 지역 문화예술 생태계 조성과 시민참여 기반 확대 요구가 이어졌다. 두레방 건물 보존 문제와 관련한 발언은 참석자 큰 관심을 모았다. 의정부시민사회연대회의는 미군 기지촌 여성의 인권침해 역사를 보여주는 상징적 장소인 만큼 '미래유산'으로 지정하고 평화-인권 교육공간으로 보존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김원기 후보는 “아픈 역사는 아픈 대로 간직해야 한다"며 “일제강점기 중앙청 철거 이후 많은 사람이 역사적 보존 중요성을 이야기하고 있는 것처럼, 우리 역시 후손에게 역사를 남겨야 한다"고 답했다. 의정부시민사회연대회의는 “이번 간담회는 시민사회와 정치권이 협치 방향을 확인한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시민참여와 공공성 강화를 위한 정책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포천시가 내달부터 포천무형유산 전수교육관에서 2026년 경기도 무형유산 상설공연 '피크닉으로 만나는 우리소리–포천메나리'를 운영한다. 이번 공연은 경기도 무형유산 상설공연 사업 일환으로 올해 처음 마련됐으며, 시민이 '포천메나리'를 쉽고 친숙하게 접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공연은 6월13일부터 9월12일까지 총 9회 진행된다.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미성년자는 보호자 1인을 포함한 2인 이상 가족 단위로 신청해야 한다. 참여 신청은 사전 예약과 현장 접수로 병행 운영하며 회차별 20팀을 모집한다. 행사는 포천메나리 공연과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특히 야외 소풍 형식으로 운영해 어린이와 가족이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우리 소리를 자연스럽게 접하고 지역 무형유산 의미를 함께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참여 신청은 포천시 누리집과 포천시 및 포천무형유산 전수교육관 누리소통망(SNS)에 게시된 정보무늬(QR코드)를 통해 가능하다. 세부 사항은 포천무형유산 전수교육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황희석 포천시 문화체육과장은 20일 “이번 상설 공연을 통해 포천메나리가 시민 일상에서 함께 즐기는 문화자산으로 자리 잡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무형유산 가치를 알리고 시민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활용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백영현 국민의힘 포천시장 후보는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와 미래인재 양성을 위한 육아-교육 관련 공약을 20일 발표했다. 백영현 후보는 “저출생과 인구감소 문제를 해결하려면 무엇보다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이 중요하다"며 “육아 부담은 줄이고 교육 기회는 넓혀 아이는 꿈꾸고 청년이 모이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365일 24시간 운영되는 돌봄센터를 확대 추진하고, 야간 및 긴급 상황에도 즉시 이용이 가능한 돌봄 체계를 구축한다. 맞벌이-한부모 가정의 돌봄 공백을 최소화해 실질적인 육아 부담을 덜기 위해서다. 또한 공공 산후조리 지원 확대와 전문 모성케어 서비스 강화로 출산 이후 부모 부담을 줄이고 아이들이 계절과 날씨에 관계없이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는 대형 실내 놀이공간 '키즈랜드' 조성도 추진한다. 특히 아픈 아이 병원 동행 서비스 및 '두런두런'과 '포천애봄365' 돌봄 체계를 확대해 맞벌이 부모가 갑작스러운 상황에서도 안심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지원체계를 강화한다. 교육 분야에선 포천형 EBS 자기주도학습센터를 확대 운영하고, 초-중-고교 AI-디지털 교육환경 구축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구상도 내놓았다. 아울러 청소년재단의 진로-진학 코칭센터 기능을 강화하고, 원어민 영어교실과 국제교류 프로젝트를 확대해 글로벌 인재 양성 기반을 구축한다. 첨단산업 육성 정책과 연계해 청소년 드론교실을 운영하고, 방위산업 기반 산-학-연 취업 트랙을 구축해 지역 인재가 지역에서 성장하고 정착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조성한다. 백영현 후보는 “부모는 육아 걱정을 하지 않고 아이는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는 포천, 교육 때문에 떠나지 않아도 되는 포천을 반드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이름 살리고 표심 잡고”…공주 권경운 ‘경운기 유세’ 화제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선거철이면 후보들은 어떻게든 유권자 기억에 남기 위해 애쓴다. 이번 공주 시의원 선거판에서는 '경운기'가 등장했다. 국민의힘 권경운 공주시의원 후보가 자신의 이름과 기호를 활용한 이색 선거운동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이름 '경운'과 농기계 '경운기'를 연결한 '일 잘하는 경운기' 슬로건이다. 여기에 기호 '2-나'를 활용한 “2번에는 나야 나" 문구까지 더했다. 권 후보는 최근 거리 유세와 홍보물에서 직접 경운기를 모는 듯한 이미지를 내세우며 주민들과 접점을 넓히고 있다. 지역에서는 “한 번 들으면 안 잊힌다"는 반응도 나온다. 권 후보는 20일 본지 인터뷰에서 “어릴 때부터 별명이 경운기였다. 남자인 줄 아는 분들도 있다"며 “특히 어르신들이 기억을 잘하신다. 다들 즐거워하시고 먼저 '경운기 왔네'라고 말씀하신다"고 말했다. 권 후보는 이번 재선 도전이 초선 때와는 다르다고 했다. 비례대표 시의원으로 활동하며 공주 16개 읍·면·동을 직접 다닌 경험이 가장 큰 변화라고 설명했다. 그는 “비례의원은 지역구가 따로 없기 때문에 오히려 공주 전체를 다녀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민원을 듣고 주민들을 만나는 과정 자체가 제 역할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현재 출마한 라선거구와의 인연도 강조했다. 권 후보는 “중동에서 태어나 옥룡동에서 자랐고 지금은 중학동에 살고 있다"며 “오랫동안 생활해온 곳인 만큼 지역 사정을 누구보다 잘 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사회복지사 경력도 강점으로 내세웠다. 그는 “노인복지 일을 오래 해왔고 복지 분야만큼은 자신 있다"며 “현장과 행정은 다르다는 걸 많이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요양병원이나 복지 현장을 직접 다니다 보니 부족한 점과 앞으로 가야 할 방향도 조금씩 보이기 시작했다"며 “복지는 결국 현장을 얼마나 아느냐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권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세계유산도시 공주 상징 관문 설치, 관광 인프라 확충, 공주형 사계절 축제 개발, 미래세대 교육 및 어르신 복지 확대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금학동 주차장 확충과 어린이회관 건립, 옥룡동 음식특화거리 조성 및 침수 방지 하수도 정비, 웅진동 공산성 야간관광 활성화, 중학동 상권 활성화와 제민천 야간경관 개선 등 생활밀착형 공약도 함께 내놨다. 권 후보는 “의원이라는 자리가 대단해서가 아니라 주민들 어려움을 함께 듣고 민원을 해결해드리는 과정이 가장 즐겁다"며 “한 번 더 기회를 주신다면 지난 경험을 바탕으로 더 제대로 일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최근 지방선거에서는 후보 이름이나 캐릭터를 활용한 이색 선거운동도 이어지는 분위기다. 강원지역에서는 번지점프·집라인 퍼포먼스 유세가 등장했고, 일부 후보들은 쇼츠 영상이나 자전거 유세 등으로 차별화에 나서는 모습이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패트롤]영천시-경산시- 칠곡군-대구대-대구환경청-대구가톨릭대병원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강변공원 보라유채꽃밭이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으며 '5월의 영천'을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20일 영천시에 따르면 올해 보라유채꽃밭 방문객 수는 지난 17일 기준 5만여 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천여 명 증가한 수치다. 영천강변공원 보라유채꽃밭은 지난 2023년부터 금호강변 2㎞ 구간 산책로와 화단 일원에 총 1만7500㎡ 규모로 조성됐다. 이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입소문을 타면서 사진작가와 여행 블로거들이 즐겨 찾는 촬영 명소로 자리 잡았다. 특히 보랏빛 유채꽃과 함께 영천의 대표 한약재인 작약꽃, 꽃양귀비가 어우러져 이색적인 봄 풍경을 연출하면서 가족 단위 관광객과 연인들의 방문도 이어지고 있다. 시는 올해 어린이날인 지난 5일 보라유채 개화 시기에 맞춰 '보라(Purple)'를 주제로 한 봄꽃 나들이 행사를 열고 체험 프로그램과 포토존, 문화공연 등을 선보이며 관광객 호응을 얻었다. 관광객 유입은 지역경제 활성화로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16일에는 부산 사상구 자생단체인 '부산사상문화탐방' 회원 1천여 명이 관광버스 23대를 이용해 영천을 찾았다. 이들은 보현산댐 출렁다리와 보현산댐 수변둘레길을 둘러본 뒤 보라유채꽃밭을 방문해 봄 정취를 만끽했으며, 영천공설시장에서 식사와 장보기를 하며 지역 상권에도 활력을 불어넣었다. 영천시 관계자는 “5월 하면 영천의 보라유채가 가장 먼저 떠오를 수 있도록 꽃밭 조성과 산책로 정비에 지속적으로 힘쓰고 있다"며 “앞으로도 방문객들이 편안하고 쾌적하게 머물 수 있는 관광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천시는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보현산약초식물원에서 '작약, 봄의 끝자락에서 만나는 힐링여행'을 주제로 SNS 홍보 이벤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행사 기간 식물원에서는 작약을 비롯한 다양한 약초 식물을 함께 관람할 수 있다.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산시는 20일 치매안심센터 보건교육장에서 보건소 및 보건지소 소속 공중보건의사 6명을 대상으로 직무교육 및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공중보건의사의 복무 관리와 지역 보건사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현장 의견을 수렴해 지역 공공보건의료 체계의 안정적 운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교육에서는 공중보건의사 복무 관련 사항을 비롯해 △65세 이상 진료비 감면사업 △순회진료 운영계획 △원격협진 사업 △통합형 보건지소 운영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 참여 안내 등 보건소 주요 추진사업과 시정 전반에 대한 설명이 이뤄졌다. 공중보건의사는 보건소와 보건지소에서 근무하며 농어촌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1차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의료 접근성이 낮은 지역에서 주민들과 가장 가까운 현장에서 공공의료서비스를 수행하며 지역 건강지킴이 역할을 맡고 있다. 안병숙 경산시보건소장은 “공중보건의사는 의료취약계층 건강증진과 지역 공공의료를 책임지는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며 “이번 직무교육과 간담회를 통해 지역 보건사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현장과의 소통을 강화해 시민들에게 안정적인 공공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군이 급변하는 디지털 사회에 대응하기 위해 주민 생활문해 역량 강화에 나선다. 칠곡군은 지난18일 교육문화회관 평생학습관에서 주민들의 생활문해 능력 향상과 평생학습 생태계 조성을 위한 'AI·디지털 생활문해교육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한영희 칠곡군수 권한대행을 비롯해 한국도로교통공단 경북지부 강수철 본부장, 경북과학대학교 정은재 총장, 대구시청자미디어센터 왕현호 센터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이번 협약은 기존 읽기·쓰기 중심의 기초 문해교육 범위를 확대해 디지털 환경에 필요한 실생활 교육까지 아우르기 위해 마련됐다. 군은 3개 전문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무인단말기(키오스크)·스마트폰 활용 교육 등 'AI·디지털 문해' △고령층 맞춤형 '교통안전 문해' △화장품 사용법 등 '생활과학 문해' 분야를 중심으로 주민 체감형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협약 기관들은 앞으로 AI·디지털 생활문해교육 활성화를 위한 공동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교육 콘텐츠와 연구자료 공유, 인적 네트워크 협력, 지역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 교육 공간 및 시설 공동 활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칠곡군은 이를 바탕으로 관내 읍·면 마을회관과 경로당 8개소를 선정해 오는 6월 10일부터 8월 26일까지 주민과 어르신 120여 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AI·디지털 생활문해교육'을 운영할 예정이다. 한영희 칠곡군수 권한대행은 “이번 협약은 군민들이 일상에서 겪는 디지털 장벽을 낮추고 삶의 질을 높이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전문기관들과 협력해 실질적이고 체감도 높은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칠곡군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생활문해교육 모델을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시키고, 주민 정보격차 해소와 지역사회 참여 기회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대학교 제14대 총장후보자 선거 결과 기호 7번 윤재웅 교수(기계자동차공학부)가 1위, 기호 6번 송건섭 교수(공공안전학부)가 2위를 차지했다. 이번 선거에는 총 7명(기호 1번 박영준, 기호 2번 이정호, 기호 3번 김동윤, 기호 4번 김시만, 기호 5번 우창현, 기호 6번 송건섭, 기호 7번 윤재웅)의 후보자가 출마했다. 전체 유권자는 교원 374명, 직원 176명 등 총 550명이며, 직원 투표수는 교원 총수(374명)의 24% 비율을 적용해 90표(반올림)로 환산 반영됐다. 이 중 1차 투표에는 527명(투표율 95.8%), 2차 투표에는 526명(투표율 95.6%)이 참여했다. 7명의 후보자가 출마한 1차 투표에서 환산 득표수 기준 총 447표 중 과반수를 얻은 후보가 나오지 않아, 상위 1·2위를 득표한 기호 7번 윤재웅 후보(39.4%, 175표)와 기호 6번 송건섭 후보(21.7%, 97표)를 대상으로 2차 결선 투표가 진행됐다. 이어진 2차 투표 결과, 기호 7번 윤재웅 교수가 환산 득표수 총 442표 중 267.8표(60.6%)를 얻어 1위를 차지했으며, 기호 6번 송건섭 교수는 174.2표(39.4%)를 얻어 2위에 올랐다. 대구대학교 총장후보자추천위원회는 이번 선거에서 1, 2위를 차지한 윤재웅 교수와 송건섭 교수를 학교법인 영광학원 이사회에 제14대 총장 후보자로 추천할 예정이다. 학교법인 영광학원 이사회는 추천된 두 후보 중 1명을 대구대학교 제14대 총장으로 최종 선임하게 된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지방환경청이 낙동강 녹조 확산을 막기 위해 수계 주변 야적퇴비에 대한 대대적인 특별점검에 착수했다. 강우 시 축산 퇴비가 하천으로 유입되면서 조류 번식의 원인이 되는 질소·인 등 영양물질 농도를 높일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대구지방환경청은 강정고령 지점에 조류경보제 '관심' 단계가 발령됨에 따라 낙동강 수계 야적퇴비 특별점검을 18일부터 한 달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달성군과 고령군 등 13개 지방자치단체와 합동으로 진행된다. 환경청은 앞서 지난 2월부터 낙동강 본류와 지류, 댐 상류지역 등을 대상으로 야적퇴비 전수조사를 벌였으며, 모두 680개소를 확인했다. 조사된 야적퇴비에 대해서는 '가축분뇨의 관리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수거 및 적정보관 조치를 명령할 계획이다. 또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1년 이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는 점도 함께 안내하기로 했다. 특히 공유지에 방치된 야적퇴비는 현장에서 즉시 덮개를 설치하고, 퇴비 사용 농가를 대상으로 올바른 보관·관리 방법 교육도 병행한다. 이와 함께 지자체별 덮개 보급 확대와 오염원통합감시시스템을 활용한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가을철까지 집중 관리 체계를 유지할 방침이다. 조은희 대구지방환경청장은 “강우 시 야적퇴비 유출은 녹조 발생의 주요 원인 가운데 하나"라며 “낙동강 수질 보호와 녹조 예방을 위해 현장관리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조형호 교수가 최근 열린 대한상부위장관·헬리코박터학회 학술대회에서 학술상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조 교수는 김나영 교수와 공동으로 성별과 체질량지수(BMI), 허리둘레를 고려한 신체활동과 위암 발생 위험의 연관성을 분석했으며, 연구의 우수성과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수상 논문은 'Differences in the Effect of Physical Activity on the Prevention of Gastric Cancer According to Sex'로, 위암 분야 국제학술지인 Journal of Gastric Cancer(2025;25(2):343-355)에 게재됐다. 이번 연구는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검진 빅데이터를 활용해 약 31만 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대규모 코호트 연구로, 신체활동과 위암 발생 위험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특히 성별과 체질량지수, 허리둘레를 함께 고려해 운동과 위암 예방 효과를 분석한 점에서 학술적 의미가 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연구진은 이번 결과가 향후 위암 예방 전략 수립과 생활습관 개선 연구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형호 교수는 “이번 연구가 학술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함께 연구를 진행한 김나영 교수팀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위암 예방과 소화기질환 분야 발전에 도움이 되는 연구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패트롤] 구리시-남양주시-부천시-양평군-하남시

구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구리시는 청년 창업 활성화를 위해 구리한강시민공원 내 '청년희망 푸드트럭 존'에서 영업할 청년 참여자를 오는 29일까지 모집한다. 모집 대상은 19세부터 39세까지 구리시 청년이며, 현재 푸드트럭을 보유하고 있지 않더라도 푸드트럭 영업 신고와 운영이 가능하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구리시는 신청자를 대상으로 사업계획과 판매메뉴, 영업 의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종 2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선발된 청년에게는 1년간 구리한강시민공원 내 '청년희망 푸드트럭 존'에서 영업할 기회가 제공된다. 특히 푸드트럭을 소유하고 있지 않은 경우에도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의 '푸드트레일러 임대지원 사업'과 연계해 푸드트레일러 임대와 영업 신고 등을 지원받을 수 있어 초기 창업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이영희 일자리경제과장은 20일 “청년희망 푸드트럭 존은 청년에게 창업 기회를 제공하고 시민에게는 다양한 먹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는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청년의 안정적인 창업과 자립을 지원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구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백경현 국민의힘 구리시장 후보는 20일 구리시 체급을 한 단계 더 높여 수도권 중심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민선9기 5대 개혁 과제'를 핵심 비전으로 제시했다. 5대 개혁 과제는 토평한강 스마트도시 & 글로벌 AI 허브 유치를 비롯해 △첨단 교통망 확장으로 사통팔달 구리 완성 △과학고 유치 및 명품 교육특별시 도약 △출산부터 노후까지 1등 복지도시 완결 △구리시의 서울 편입 추진 및 삶의 질 향상으로 이뤄졌다. ▷ 지역개혁-토평한강 스마트도시 & 글로벌 AI 허브 유치= 토평한강 스마트도시 개발을 본격화하고 글로벌 AI 허브 및 콘텐츠 산업을 유치해 강력한 자족도시의 기반을 다진다. 아울러 시장 직속 '재개발 신속지원단'을 설치해 재개발 기간을 절반으로 단축하겠다는 공약이다. ▷ 교통개혁-첨단 교통망 확장으로 사통팔달 구리 완성= 구리시 내부를 촘촘히 잇는 첨단 순환트램을 도입하고, GTX-B 노선의 갈매역 정차와 GTX-D 노선의 구리 연장을 조속히 추진한다. 지하철 6호선 구리 연장 및 경춘선-수인분당선 연결을 통해 완벽한 광역 교통망을 완성할 계획이다. ▷ 교육개혁-과학고 유치 및 명품 교육특별시 도약= 구리시 명품 교육을 위해 과학고 유치 및 자율형 공립고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 이와 함께 구리교육지원청을 독립 신설하고, 초-중-고 전면에 친환경 급식을 도입해 안전하고 수준 높은 교육 환경을 조성한다. ▷ 복지개혁-출산부터 노후까지 1등 복지도시 완결= 출산-육아-돌봄을 하나로 묶는 '원스톱 서비스센터'를 설치한다. 청년-신혼부부-1인가구를 위한 '행복원가주택' 공급과 '청년구리패스' 도입을 추진하며, 중산층 실버타운 조성과 구리시 K4 축구단 창설로 전 세대를 아우르는 복지를 실현한다. ▷ 주거개혁-구리시 서울 편입 추진 및 삶의 질 향상= 시민의 실질적인 삶의 질과 자산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구리시 서울 편입을 메가시티 차원에서 강력히 추진한다. 이와 함께 토평한강지구 종합돔구장 건설, 장자못-아차산 케이블카 설치, 명품 숲세권 조성 등을 통해 구리를 수도권에서 가장 살기 좋은 명품 도시로 만든다. 백경현 후보는 “민선8기에서 시민과 함께 이뤄낸 성과는 구리시가 얼마나 큰 잠재력을 가졌는지 증명하는 시간이었다"며 “민선9기에 펼쳐질 5대 개혁은 구리시 미래 100년의 대전환점이 되고, 검증된 경험과 확실한 실력으로 구리의 기분 좋은 변화를 완수하겠다"고 강조했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가 오는 28일까지 청년 커뮤니티 지원사업 '뭘해두 되는 모임' 참여자를 모집한다. 뭘해두 되는 모임은 청년이 공통 관심사를 바탕으로 소모임을 직접 기획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2024년 시작된 이 사업은 1-2기를 통해 총 36개 모임, 450여명 청년 커뮤니티 활동을 지원해 왔다. 지원 대상은 남양주시에 주소를 두거나 관내 대학 및 직장 등에서 활동하는 19세부터 39세 이하 청년이다. 모임은 캡틴을 포함해 4명 이상으로 구성돼야 하며, 취미-운동-공부-봉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통 관심사를 기반으로 신청할 수 있다. 선정된 모임에는 최대 30만원 활동비가 지원된다. 지원금은 재료비와 강사비, 간식비, 공간 대여비 등 모임 운영 비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활동 기간은 7월부터 9월까지다. 세부 사항은 남양주시 누리집 모집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선미 청년담당관은 20일 “청년들이 지역 안에서 다양한 관계를 형성하고 주도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부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부천시는 사회-경제적 불평등과 양극화 문제에 대응하고 시민의 인간다운 삶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부천시 기본사회 실현을 위한 기본 조례'를 지난 18일 공포하고 시행에 들어갔다. 이번 조례는 헌법에 명시된 행복추구권과 인권을 바탕으로 시민이 누려야 할 기본적인 사회적 권리를 '기본사회'로 규정하고 이를 보장하기 위한 부천시 역할과 정책 추진체계를 담았다. 이번 조례 제정을 통해 부천시는 취약계층 중심 선별적 복지를 넘어 모든 시민의 보편적 권리 보장을 강화하고 시민 삶의 안정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조례 시행에 따라 정책 추진체계도 구축한다. 부천시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부천시 기본사회위원회'를 구성해 정책 방향과 재원 확보, 사업 평가 등을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기본사회위원회는 부천시의원, 전문가, 시민 대표 등 25명 이내로 구성되며, 정책 수립과 교육-홍보를 위한 실태조사와 연구도 병행한다. 장미옥 전략담당관 기본사회팀장은 “이번 조례는 시민의 기본적인 삶을 제도적으로 보장하기 위한 기반"이라며 “소득, 주거, 돌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민 누구나 안정적인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전진선 국민의힘 양평군수 후보가 오는 21일 오전 8시30분 양평 장로교회 앞 로터리에서 합동 출정식을 열고 공식 선거전을 시작한다. 이날 출정식은 “군민과 반드시, 반듯이 이어갈 4년"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전진선 후보를 비롯해 국민의힘 양평 경기도-양평군의원 후보 전원이 함께한다. 행사 사회는 김종국씨가 맡는다. 김호일 전 대한노인회장이 무대에 올라 국민의힘 후보들에게 힘을 실어줄 예정이며, 도전과 극복의 상징으로 알려진 환경전문가 '맨발의 사나이' 조승환씨도 연단에 올라 젊은 세대와 양평군민에게 응원 메시지를 전한다. 합동 출정식에선 △서울‑양평 고속도로와 강하IC를 축으로 한 교통 인프라 확충 △양평형 일자리와 지역경제 활성화 △아이 키우기 좋은 교육-보육 환경 조성 △노인, 장애인, 교통약자를 포함한 촘촘한 복지정책 실시 △농업-환경-관광이 조화를 이루는 지속가능한 발전 전략 등을 양평군민 앞에 밝힐 계획이다. 출정식 현장에는 청년-상인-아이를 키우는 부모 등 생활 현장 목소리를 대표하는 군민 발언도 준비된다. 이를 통해 양평군민이 체감하는 가장 시급한 과제를 짚어보고 전진선 후보와 국민의힘 후보들이 이에 해법을 제시할 예정이다. 전진선 후보는 출정식을 앞둔 20일 “지난 4년은 양평 기초를 다지는 시간이었다면, 앞으로 4년은 그 성과를 군민의 삶 속에서 완성하는 시간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선거 때만 보이는 양평군수가 아니라 평소에 늘 현장에서 군민의 손을 잡고 반듯하게 일하는 양평군수로 평가받겠다"고 덧붙였다.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강병덕 더불어민주당 하남시장 후보가 19일 김용만 국회의원, 이광재 하남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 하남시 시의원-경기도의원 후보들과 함께 공약발표회를 열고 교통-교육-의료-환경-민생을 아우르는 '하남 대전환' 비전을 제시했다. 이날 발표회에서 강병덕 후보는 “지하철 6철 시대와 녹색 국가정원으로 하남을 대전환하겠다"며 “이재명 정부, 추미애 경기도지사 후보, 김용만 의원과 이광재 후보, 민주당 원팀과 함께 하남 미래를 반드시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발표회는 김용만 국회의원과 이광재 후보 인사말에 이어 강병덕 후보의 공약 발표 순으로 진행됐으며, 총 66개 세부 공약이 공개됐다. ▷ “지하철 6철 시대 열겠다"= 강병덕 후보는 우선 하남 교통체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5호선 배차시간 단축 △3호선-9호선 조기 개통 △9호선 2공구 조기 착공 △위례신사선 패스트트랙 추진 및 감일 연장 △GTX-D 노선 국가철도망 반영 △(가칭)미사-위례선 신설 등을 추진한다. 특히 “18년을 기다린 위례신사선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민의 숙원"이라며 “국회와 경기도, 국토부를 함께 움직여 반드시 속도를 내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출퇴근 문제 해결을 위해 강남-잠실-강변-판교를 연결하는 '프리미엄 전세버스'를 도입하고 서울시와 협의를 통해 광역버스 배차간격 단축도 시도한다. ▷ “미사섬 국가정원 조성"= 환경 분야에선 미사섬 일대에 수도권 유일 국가정원(K-가든)을 조성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강병덕 후보는 “미사섬, 하천, 폐천 부지를 활용해 시민과 국민 모두가 찾는 국가정원을 만들겠다"며 “정원산업 클러스터와 시민정원사 양성 체계까지 갖춰 하남의 미래 먹거리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당선 즉시 '하남시 국가정원추진위원회'를 설치하고, 정원-조경-관광 산업을 연계한 정원산업 클러스터도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 H2 의료특화단지-AI교육도시 추진= 의료 분야는 창우동 H2 부지에 종합병원과 바이오-헬스케어 산업이 결합된 의료특화단지를 조성한다. 강병덕 후보는 “H2 부지를 미래 헬스케어 산업 거점으로 육성해 하남을 메디컬시티로 격상시키겠다"며 “달빛어린이병원 추가 지정과 공공산후조리원 검토도 함께 추진하겠다"고 역설했다. 교육 분야에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유치 △교산 AI혁신 클러스터 조성 △하남교육지원청 신속 설치 △AI 교육환경 구축 △청년-청소년재단 설립 등을 제시했다. 감일-위례의 학급 과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시형 캠퍼스와 모듈러 교실 도입도 추진한다. ▷ 원도심 재생까지 함께 추진= 민생경제 분야는 지역화폐 '하머니' 예산을 현행 46억원에서 100억원 규모로 확대하고 인센티브 역시 최대 15%까지 상향한다. 아울러 △황산 수산물 전통시장 주차장 조기 추진 △지식산업센터 입주기업 인센티브 △아파트 지원 예산 2배 확대 △원도심 재개발-재건축 지원 △소규모 공동주택 지원체계 구축 △원도심-신도시 주차장-소규모 공동주택 지원체계 구축도 추진한다. 강병덕 후보는 '새로워지되, 남의 뒤를 따르지 않고 우리 힘으로 새 길을 열어야 한다'는 하남 출신 유길준 선생의 을 인용하며 “하남다운 대전환을 반드시 이루겠다"며 “자연과 첨단이 공존하고 아이들 미래가 자라나는 명품도시 하남을 민주당 원팀이 증명해 보이겠다"고 강조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오세훈 “GTX 철근 누락, 은폐 아닌 보고 누락 문제”…김윤덕 장관과 정면충돌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삼성역 구간 철근 누락 사태를 둘러싸고 서울시와 국토교통부 간 책임 공방이 정면 충돌 양상으로 번지고 있다. 국토부는 서울시가 철근 누락 사실을 별도로 보고하지 않아 협약상 의무를 위반했다고 지적한 반면,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필요한 조치를 모두 이행했고 국가철도공단에도 보고했다"며 정치적 공세라고 반박했다. 오 후보는 20일 서울 강동구의 한 산후조리원에서 저출생 공약 발표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 정원오 후보와 캠프가 무리한 의혹 제기를 하는 과정에서 국토부 장관까지 관권선거에 동원되고 있다"며 “선거가 끝난 뒤 반드시 수사를 받아야 할 사안"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GTX-A 삼성역 철근 누락과 관련해 “현대건설의 자진 신고 이후 서울시가 해야 할 역할과 사후 조치는 조금도 흐트러짐 없이 진행됐다"며 “모든 내용을 국가철도공단에 보고했고 자진 신고 이후에도 19차례에 걸쳐 후속 조치가 이뤄졌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문가 검토를 거쳐 공사를 계속 진행해도 문제가 없다는 판단을 받았고, 철근 부족에 따른 하중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철판 보강 등의 대책도 전문가와 현대건설, 서울시가 함께 논의해 공단에 보고했다"고 설명했다. 또 “현재 국가철도공단이 권한대행 체제로 운영되는 과정에서 내부 업무 관리에 문제가 있었을 수 있다"며 “이는 국토부 내부 문제"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번 논란의 출발점이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 측의 '은폐 의혹' 제기라고 지목하며 “은폐가 아니라는 사실이 드러나자 논리적으로 맞지 않는 추가 의혹 제기가 이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반면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현안질의에서 서울시의 보고 체계에 중대한 문제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서울시가 제출한 보고서는 공구당 400페이지, 전체 2000페이지가 넘는 방대한 자료였지만 정작 안전에 치명적일 수 있는 철근 누락 사실은 별도 보고되지 않았다"며 “숨은그림찾기식 보고를 제대로 된 보고라고 볼 수 없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구조물이나 주요 공정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상황이 발생하면 서울시는 국가철도공단에 별도로 통보해야 할 의무가 있다"며 “철근 누락은 요약보고와 사업 실패 보고에 포함됐어야 할 사안인데 서울시는 이를 이행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이를 “안전 불감증"이라고 규정하면서 “최종 책임자는 국토부 장관이지만, 이 정도 사안이라면 서울시장 역시 책임 있는 사과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논란의 핵심은 서울시가 철근 누락 사실을 '정기 건설사업관리보고서'에 포함해 제출한 것이 적정한 보고였는지 여부다. 서울시는 월간 보고서를 통해 관련 내용을 전달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국가철도공단은 주요 내용 요약과 시공 실패 사례 항목에 해당 사실이 반영되지 않았다고 반박하고 있다. 이번 사태는 지난해 현대건설이 자체 품질점검 과정에서 삼성역 지하 5층 승강장 기둥 80개 가운데 상당수에서 설계상 필요한 종방향 주철근 2열 중 1열만 시공된 사실을 발견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보강 공법과 안전성 확보 방안을 둘러싼 논의가 이어졌으나, 철근 누락 사실이 최근 공개되면서 보고 체계와 관리·감독 책임 문제가 쟁점으로 떠올랐다. 한편, 국가철도공단은 이날 구조물 안전성 논란을 해소하기 위해 전문 공인기관인 한국콘크리트학회에 '기둥 보강 적정성 검토 용역'을 발주했다고 밝혔다. 용역은 인하대 이종한 교수를 책임연구원으로 한 전문 연구진이 수행하며, 오는 9월까지 약 4~5개월간 구조적 성능 검증과 보강공법 안전성, 대안 공법, 운영 단계 유지관리 방안 등을 종합 검토할 예정이다. 이안호 국가철도공단 이사장 직무대행은 “국민 안전과 직결된 사안인 만큼 공신력 있는 전문기관의 객관적 검증을 통해 최적의 보강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장혜원 기자 dalgu@ekn.kr

은행들 깜짝 인하에도…시장은 이미 ‘7% 주담대’ 공포 [머니+]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상단이 연 7%를 넘어선 상황에서 카카오뱅크와 우리은행이 잇따라 금리 인하에 나섰다. 실수요자의 이자 부담을 줄이기 위한 조치란 설명이다. 여기에 은행권에 대한 이자장사 비판이 지속되고 있어 선제적인 금리 인하가 이뤄졌다는 해석이 나온다. 다만 기준금리 인상 전망이 커지고 있어 금리 상승 분위기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20일 은행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와 우리은행은 최근 주담대 금리를 연이어 하향 조정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15일 주담대 금리를 0.3%포인트(p) 인하했다. 이번 인하로 6개월 변동금리는 연 3.972~6.014%, 5년 변동금리는 연 4.744~6.812%로 각각 낮아졌다. 특히 5년 변동금리 상품의 최저 금리는 5%대까지 높아졌으나 이번 인하로 4%대로 내려왔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실수요자 이자 부담을 덜기 위해 일부 대출 상품 금리를 조정했다"며 “철저한 가계대출 관리 기조를 이어가는 동시에 실수요자 중심의 자금 공급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우리은행은 지난 19일 금리 인하에 나섰다. '우리아파트론' 5년 변동형 우대금리를 1.1%p로, 최대 0.8%p 확대했다. 기존에는 수도권 0.3%p, 비수도권 0.5%p의 우대금리를 적용했으나, 이날부터 1.1%p로 통일했다. 우대금리가 높아질수록 최종 대출금리는 그만큼 낮아지는 효과가 있다. 기존 우대조건인 무주택자(구입자금), 1주택자(생활안정자금) 조건은 없앴다. 최근 대출 규제 환경상 무주택자 중심의 대출이 이뤄지는 만큼 별도 요건의 필요성이 낮아졌다는 판단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운용기간은 다음 달 30일까지다. 주담대 변동금리의 우대금리도 0.4%p에서 0.7%p로 0.3%p 확대했다. 최근 시장금리가 오르고 있는 만큼 이번 인하는 이례적이란 평가가 나온다. 이날 기준 KB·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고정형 주담대(혼합·주기형) 금리는 연 4.29~7.12%로 최고 연 7%를 돌파했다. 지난 3월 말 상단이 7%를 넘어선 후 6%대로 떨어졌지만 이달 7%를 다시 넘어섰다. 시장금리가 오른 영향이 크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주담대 금리 기준이 되는 은행채(무보증·AAA) 금리는 지난달 20일 3.855%에서 이달 19일 4.240%로 한 달 새 0.385%p 상승했다. 미국과 이란 전쟁으로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우려가 커지면서 미국의 장기 국채 금리가 급등하고 채권 금리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은행들이 한시적인 금리 조정에 나섰지만 중장기적으로는 금리 상승 흐름이 나타날 것이란 예상이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한은은 그동안 기준금리 동결 장기화 기조를 보여왔지만, 최근 물가 상승 압력이 커지면서 금리 인상 필요성이 크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이달 28일 진행되는 금융통화위원회에서는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하면서도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메시지를 보낼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는다. 시장에서는 한은이 연내 기준금리를 두 차례 이상 올릴 수 있다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 은행권 관계자는 “가계대출 총량 규제로 은행들이 대출을 적극적으로 확대해야 하는 상황이 아닌 만큼 파격적으로 금리를 낮출 상황이 아니다"라며 “기준금리가 높아지면 은행들도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금리 상승 흐름이 지속되겠지만 건전성 우려가 크기 때문에 금리 상승 폭을 크게 가져갈 수는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LG화학, 석화·전자 ‘신소재 R&D’ 불지핀다

LG화학이 올해는 생산설비 확대보다 연구개발에 투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2030년까지 전자소재 매출 2조원 달성을 목표로 설정한 데다 전체 사업구조에서 고부가 소재 비중을 확대해야 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번 1분기 석유화학사업부문을 중심으로 실적 상승세가 나타났지만 일시적 재고효과 때문이라는 점에서 전자소재 등 고부가 전환 동력 확보에 고삐를 죄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20일 석화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지난 1분기 연구개발비로 전체 매출의 4.9% 수준인 5962억원을 지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5874억원으로 매출의 4.8% 수준이었는데 좀 더 늘어난 것이다. LG에너지솔루션을 제외한 사업부문별로 쪼개서 보면 △석유화학 580억원 △첨단소재 700억원 △생명과학 790억원 △기타 46억원이다. 반면 설비투자(CAPEX)는 반토막났다. LG화학 석유화학·첨단소재·생명과학·팜한농은 약 2490억원을 기록해 약 52% 줄었고, LG에너지솔루션도 약 1조6480억원으로 46% 감소했다. 지난해까지 진행한 미국 테네시주 양극재 공장 건립을 마무리한 이후 올해부터 생산설비 투자는 줄이는 모습이다. LG화학은 에틸렌 연산 90만톤 규모의 나프타분해설비(NCC)를 보유한 전남 여수2공장 가동을 일시 중단했다. 정부가 주도하는 석화 산업 구조재편의 일환으로 NCC 감축과 정유-석화 수직계열화에 초점을 맞춘 사업재편안도 올해 말까지 최종적으로 마련한다는 목표다. 이 과정에서 얼마나 NCC를 감축할지 뿐만 아니라 LG화학의 고부가 소재 사업 비중을 확대하기 위한 구체적인 전략도 마련해야 하는 과제가 있다. LG화학은 2030년까지 반도체·전장·차세대 디스플레이 등 전자소재 사업의 매출 목표를 지난해의 2배 수준인 연간2조원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지난해 말에는 석유화학 소재 고부가화와 전자소재를 기업 가치 제고를 위한 성장 동력에 추가하기도 했다. LG화학 첨단소재부문의 성과는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지난 1분기 기준 LG화학은 석화부문이 원가구조 개선 노력과 중동 전쟁에 따른 재고 효과에 힘입어 전체 영업이익이 1648억원으로 흑자 전환했지만 첨단소재부문은 영업손실 433억원을 기록하며 고전했다. 이에 전자소재 기술력을 더욱 끌어올리기 위해 최근 첨단소재연구소 산하에 관련 선행연구개발 조직을 통합·신설했다. 이영석 첨단소재사업본부 경영전략담당 상무는 지난달 30일 실적 콘퍼런스 콜을 통해 “기판소재는 (메모리용) 칩 스케일링 패키지 뿐만 아니라 플립칩 볼그리드 어레이(FC-BGA) 등 비베모리 영역으로 적용 범위를 넓히고, 차세대 기판소재인 유리기판을 고객사와 공동 개발해 기판소재의 성장 기반을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어드밴스드 패키징 소재 분야는 수년 전부터 개발역량을 집중하고 있고, 일부제품은 단기간 내 매출 실현이 가능할 것"이라며 “반도체 접착소재는 인수합병(M&A)을 통해 성장 목표를 넘어서는 추가 기회를 모색 중"이라고 부연했다. 선보인 첨단소재로는 나노미터(㎚) 단위의 불순물도 허용하지 않는 반도체 제조에 쓰이는 동박적층판(CCL)이나 칩 접착 필름(DAF) 같은 패키징 소재, 미세 회로 연결을 구현하는 감광성 절연재(PID)가 대표적이다. 배터리·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방열 접착제나 첨단 전장 디스플레이용 포토폴리머 필름 등도 이미 내놨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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