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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리, 2분기 영업익 전년比 1991%↑…“IPO 기반 마련”

올 2분기 컬리의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1991% 오른 274억원을 기록했다. 사상 최대 영업이익 달성과 함께 6개 분기 연속 영업 흑자를 냈다. 당기순이익은 254억원으로 지난해 동분기 적자에서 흑자 전환했다. 12일 컬리는 2분기 연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27% 증가한 7348억원으로 집계됐다고 잠정 공시했다. 컬리는 수익성 개선 비결로 매출원가 절감을 꼽았다. 수수료 기반의 판매자배송상품(3P) 매출 비중이 커지면서 매출총이익률이 1.5%포인트(p) 오른 35.3%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전체 거래액(GMV)도 25.1% 증가한 1조786억원을 거뒀다. 컬리 관계짜는 “식품·뷰티 등 주력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과 신사업 확대가 이번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이끌었다"며 “지난해 연간 흑자를 달성한 이후 외형 확장과 이익 개선을 동시에 이뤄냈다"고 말했다. 핵심 사업인 마켓컬리 거래액은 신선식품·간편식 판매 호조에 힘입어 전년 동기보다 25.7% 늘었다. 뷰티컬리 거래액도 럭셔리·인디 브랜드 인기로 13.5% 증가했다. 신사업에서는 풀필먼트서비스(FBK)와 3P 부문의 성과가 두드러졌다. FBK를 포함한 3P 거래액은 패션·주방용품·인테리어 상품 경쟁력에 힘입어 1년 새 32.1% 신장했다. 컬리N마트 거래액도 꾸준히 늘고있다고 회사는 말했다. 수익성 강화에 따라 현금성자산은 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한 3729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 컬리 김종훈 경영관리총괄(CFO)은 “외형 확대와 내실 성장을 동시 달성하며 사업 성장성과 수익성을 모두 입증했다"며 “주력 사업과 신사업의 고성장을 토대로 기업 가치를 극대화해 향후 성공적인 기업공개(IPO) 추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반도체 저가매수 유입에 코스피 3.68% 상승·코스닥 보합[마감시황]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급등하면서 코스피 지수가 6500선을 돌파했다. 최근 급등했던 코스닥은 이틀 연속 보합으로 마감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68%(233.51포인트) 오른 6579.04에 마감했다. 장중 코스피는 5% 넘게 상승하며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했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오전 11시 57분 코스피 시장에서 매수 사이드카를 발동했다고 밝혔다. 올해 들어 47번째 사이드카다. 코스피시장 매수 사이드카는 코스피200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선물 중 직전 거래일 거래량이 가장 많은 종목의 가격이 5% 이상 상승한 후 1분간 지속되면 발동된다. 투자자별 매매 동향을 보면, 개인은 3조1912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조8357억원, 5277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크게 상승했다. 삼성전자(+6.68%), SK하이닉스(+5.54%), 삼성전자우(+3.27%), SK스퀘어(+8.36%), 삼성전기(+5.78%) 등 반도체 관련 종목은 급등했다. 외국인 순매수도 코스피 전기·전자 업종에 몰렸다. LG에너지솔루션(+1.13%), 현대차(+1.61%), 삼성생명(+4.49%), 한화에어로스페이스(+5.28%) 등도 상승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3.73%), KB금융(-0.36%), 신한지주(-0.67%), 셀트리온(-4.04%)은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12%(1.07포인트) 오른 858.91에 마감했다. 투자자별 매매 동향을 보면, 개인은 3149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622억원, 1477억원을 순매도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값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0.3원 내린 1415.7원에 주간거래를 마쳤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장사 잘됐는데 회사는 망가져…무리한 M&A·방만경영이 남긴 상흔 [하이퍼코퍼레이션: 이상석과 무리들-➂]

하이퍼코퍼레이션은 최근 2년간 최대주주가 두 차례 바뀌는 과정에서 잇단 인수합병(M&A)과 관계사 자금거래를 거쳤고, 재무구조도 크게 악화됐다. 본지는 이 과정에서 이상석 대표를 비롯한 주요 인물들과 회사의 관계가 어떻게 형성되고 이어졌는지, 일련의 거래와 함께 하이퍼코퍼레이션의 재무상태가 어떻게 달라졌는지를 추적한다. [편집자주] 하이퍼코퍼레이션이 잇따른 최대주주 손바뀜 이후 외형 성장과 재무상태가 정반대로 움직이고 있다. 최근 3년간 매출총이익은 꾸준히 늘었다. 매출원가 상승에도 매출액 증가가 이를 상쇄했기 때문이다. 반면 재무건전성을 대표하는 부채비율과 차입금의존도는 급격히 치솟았다. 최대주주가 에프에스엔(FSN)으로 바뀐 2024년을 전후해 수백억원 규모의 인수합병(M&A)이 잇따랐고, 인수 회사에는 별도의 자금 대여까지 이어졌다. 본업은 성장했음에도 M&A와 특수관계자 자금거래가 회사의 재무 부담을 키웠다는 지적이 나오는 배경이다. 하이퍼코퍼레이션의 재무구조가 본격적으로 흔들리기 시작한 시점은 FSN이 최대주주로 올라선 2024년과 맞물린다. 2023년 말 51.21%였던 부채비율은 1년 만에 245.36%로 급증했고 지난해 말에는 369.80%까지 치솟았다. 올해 1분기 말 현재 226.25%까지 줄이긴 했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차입금의존도 역시 2023년 22.25%에서 지난 1분기 53.04%로 상승했다. 부채비율과 차입금의존도는 기업의 재무안정성과 차입 부담을 가늠하는 대표적인 지표다. 업종마다 차이는 있으나, 일반적으로 부채비율은 100~200%, 차입금의존도는 30% 이하를 안정적인 수준으로 본다. 같은 기간 본업의 외형은 오히려 좋아졌다. 매출은 2023년 429억원에서 2024년 577억원, 지난해 762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매출총이익도 꾸준히 늘었는데, 특히 지난해에는 증가율이 135%에 달했다. 실제 지난해 매출총이익은 120억원으로 전년 51억원의 두 배를 웃돌았다. 그럼에도 영업손실은 오히려 확대됐다. 영업손실은 2023년 19억원에서 지난해 43억원으로 늘었다. 판매관리비가 89억원에서 164억원으로 두 배 가까이 늘어나면서다. 외형 성장과 수익성이 정반대로 움직인 셈이다. FSN이 하이퍼코퍼레이션의 최대주주가 된 2024년 4월, 하이퍼코퍼레이션은 M&A에 거액을 쏟아 부었다. 문제는 M&A 대상 기업이 FSN의 비상장 계열사이거나, 계열사가 투자한 기업이었다는 점이다. 당시 하이퍼코퍼레이션은 메이크어스 지분 인수에 약 79억원, 이모션글로벌에 약 59억원, 핑거랩스에 약 166억원을 투입했다. FSN과 연관된 기업 인수에만 300억원 이상의 자금이 투입된 것이다. 당시 시장에서는 FSN이 하이퍼코퍼레이션을 통해 부실 계열사 투자금을 회수하는 과정에서 하이퍼의 재무 부담을 키우고, 결과적으로 그 피해를 일반 주주에게 전가했다는 비판이 나왔다. 실제 인수 당시 이들 회사의 수익성은 좋지 않았다. 핑거랩스는 2024년 142억원, 2025년 21억원의 당기손실을 냈다. 이모션글로벌은 2024년 취득후 지난해까지 누적 당기순손익 16억원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4억7000만원의 손실을 냈다. 메이크어스의 경우에는 결국 지난해 8월 보유 지분 전량을 28억원에 처분하며 관계를 정리했다. 당초 지분 취득에 약 79억원을 투입했던 점을 고려하면 처분가는 취득가보다 약 51억원 낮은 수준이다. 투자금의 약 3분의 1만 회수한 셈이다. 회사도 M&A가 재무악화에 영향을 줬다는 점을 인정했다. 기존 사업구조를 다각화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투자를 진행했으나, 일부 투자와 사업이 당초 기대했던 성과를 충분히 달성하지 못했고 이에 따라 재무적 부담이 증가했다는 것이다. 이상석 대표는 본지에 “대표이사로서 이러한 결과에 대한 경영적 책임을 무겁게 인식하고 있다"며 “이에 지난해부터 비핵심·저수익 사업을 과감하게 정리하고 부채 상환과 자산 효율화를 추진하는 등 재무구조 정상화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외부의 비판은 차치하더라도 인수 대상 기업과 하이퍼코퍼레이션 사이에 충분한 사업적 연관성이 있고, M&A를 통해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었다면 달리 볼 여지는 있다. 그러나 당시 하이퍼코퍼레이션의 주력 사업과 인수 기업들의 사업영역 사이에는 상당한 간극이 있었다. 공교롭게도 하이퍼코퍼레이션은 FSN 측이 경영권을 확보한 시점에 맞춰 영상·오디오 기록물 제작, 소프트웨어 자문 및 유지보수, 컴퓨터 프로그래밍, 인터넷 콘텐츠 공급 등 사업목적을 대거 추가했다. 이후 인수한 세 회사의 사업영역은 새로 추가된 사업목적과 상당 부분 맞닿아 있다. 다만 정관상 사업목적을 추가했다는 사실만으로 주력 사업이 유통인 하이퍼코퍼레이션이 이들 기업에 수백억원을 투입한 경제적 타당성까지 설명되는 것은 아니라는 지적이다. 아울러 인수한 계열사가 당장 적자를 내더라도 기존 사업과 연관성이 높다면 기술이나 인력, 영업망 등을 공유하면서 중장기적인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하이퍼코퍼레이션은 유통업을 영위한다. 인수한 기업들과 사업영역이 달라 기존 사업의 노하우를 축적하거나 경쟁력을 높이는 등의 간접적인 효과도 뚜렷하게 확인하기 어렵다는 의미다. 수백억원을 투입한 M&A가 실적뿐 아니라 본업의 경쟁력 강화로도 이어지지 못한 셈이다. 하이퍼코퍼레이션 관계자는 “M&A에 따른 연결 대상 확대, 신규 사업 투자 및 인력·조직 운영비용, 일부 사업의 초기 비용과 구조조정 비용 등이 반영되면서 외형 성장의 효과가 영업이익으로 충분히 연결되지 못했다"며 “회사는 현재 외형 성장 자체보다 수익성을 우선하는 방향으로 경영기조를 전환하였으며, 저수익·비핵심 사업을 정리하고 커머스·페이먼트 등 실질적인 현금 창출능력이 있는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제는 거액을 들여 지분을 인수한 뒤 추가적인 자금 투입이 이어졌다는 점이다. 하이퍼코퍼레이션은 2024년부터 올초까지 인수·관계회사에 수십억원 규모의 단기대여금을 제공했다. 가장 규모가 큰 곳은 핑거랩스다. 올 1월 말 현재 핑거랩스에 대한 단기대여금은 64억원에 달했다. 최초로 빌려줬던 54억원의 경우 회수 가능성이 낮다고 보고 전액 대손충당금을 설정했는데, 이후 10억원을 추가로 빌려줬다. 이밖에 이모션글로벌 등 특수관계 법인에 수십억원씩 단기대여하고 대손충당금을 설정하는 행위가 이어졌다. 관계사 밖으로도 자금거래는 이어졌다. 하이퍼코퍼레이션은 이상석 대표 개인에게 2억원을 대여했고 지난해에는 당시 최대주주였던 FSN에도 33억원을 신규 대여했다가 회수했다. 외부에서는 차입과 전환사채(CB) 발행 등을 통해 자금을 끌어오는 동안 회사 안에서는 특수관계자를 상대로 한 자금 이동이 빈번히 일어난 셈이다. 종합하면, 하이퍼코퍼레이션의 재무 악화는 장사가 안돼서 발생한 문제로 보기는 어렵다는 것이 시장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매출은 늘었지만 M&A와 관계회사 자금지원, 추가적인 차입 확대가 동시에 진행되면서 회사의 재무구조는 빠르게 취약해졌다. 특히 인수한 회사에 투자금에 이어 대여금까지 추가로 투입했음에도 일부 채권은 전액 대손충당금을 설정할 정도로 회수 가능성이 희박한 수준이다. 회사 측은 유상증자 지분증권서를 통해 “올해 1분기 현재 매출채권 및 기타채권의 대손충당금 설정률은 42.34%인데, 2024년 외형확장 목적에서 발생한 관계회사 및 타법인들에 대한 대여금에서 비롯됐다"면서 “현재 최대주주인 JK신기술투자조합 제12호는 대여금 회수를 위한 자구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회수 가능성이 희박한 상황이다"라고 밝혔다. 하이퍼코퍼레이션 측은 이와 관련된 본지 질의에 '핑거랩스에 대한 자금 대여는 당시 운영자금 지원을 위한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또 대손충당금 설정은 회계기준에 따라 회수 가능성을 보수적으로 평가한 회계 처리일 뿐 채권 회수를 포기한 것은 아니며, 만기 연장 역시 회수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라는 입장이다. 하이퍼코퍼레이션 관계자는 “대손충당금 설정이 법률상 회수권을 포기하거나 원금을 회수하지 않겠다는 의미는 아니다"며 “만기 연장은 회사의 재무상황과 현실적인 회수 가능성을 고려해 채권 회수 가능성을 최대화하기 위한 조치였다"고 말했다. 투자은행(IB) 관계자는 “이미 100% 대손충당금을 설정했다는 것은 회사 스스로 해당 채권의 회수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판단했다는 의미"라며 “그런 상대방에게 다시 자금을 지원하는 것은 일반적인 기업 의사결정 관점에서는 설명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정상적인 여신 판단 절차가 작동했다면 상대방의 상환능력과 담보, 이자율, 회수 가능성 등을 먼저 따졌어야 한다"며 “회계상으로는 손실을 인정하면서 실제 자금지원은 계속됐다면 회계 판단과 자금 의사결정이 분리돼 이뤄진 것인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북극항로 시대 여는 부울경…‘해양수도권’ 투자유치 닻 올린다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부산·울산·경남이 북극항로 시대를 앞두고 해양경제권을 하나로 연결해 국내외 기업 투자유치에 나선다. 부산시는 13일 오후 4시 30분 중구 코모도호텔부산에서 해양수산부, 울산시, 경남도, 부산·울산·경남상공회의소와 '동남권 해양수도권 조성 및 공동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한다고 12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전재수 부산시장과 황종우 해양수산부 장관, 김상욱 울산시장, 박완수 경남도지사, 부산·울산·경남상공회의소 회장들이 참석한다. 이번 협약은 정부가 지난 5월 발표한 '남부 해양수도권 육성방향'의 후속 조치다. 부산과 울산, 경남을 하나의 해양경제권으로 연결하고 국내외 기업 투자유치에 힘을 모은다. 해양수산부와 부울경 3개 시·도, 지역 상공회의소는 이번에 처음으로 공동 투자유치에 나선다. 협약기관은 동남권 공동 투자전략을 마련한다. 해양산업과 해양 연관산업을 함께 키운다. 제조AI(M.AX)와 디지털전환(DX) 같은 미래 산업 육성에도 협력한다. 기업 투자를 가로막는 규제와 제도도 손본다. 국내외 투자설명회를 공동으로 열고 해외 기업과 투자자를 연결하는 네트워크도 만든다. 부울경의 산업 기반도 하나로 연결한다. 부산은 항만·물류산업을, 울산은 제조·에너지산업을 중심으로 경쟁력을 키운다. 경남은 조선·기계 같은 제조업 기반을 살린다. 금융과 연구개발(R&D) 분야도 연계한다. 북극항로가 본격화하면 동남권 항만과 조선·물류산업의 역할을 키우고, 부울경을 국가 해양산업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육성한다. 협약 이후에는 지역 상공회의소와 함께 구체적인 투자유치 전략을 마련한다. 국내외 기업을 대상으로 동남권 투자유치 워크숍도 개최한다. 시는 해양행정과 항만·물류, 제조, 에너지, 금융, 연구개발 분야의 연계를 강화한다. 글로벌 기업이 동남권에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해양수도권 경쟁력을 높인다. 전재수 부산시장은 “이번 협약은 부산과 울산, 경남이 하나의 해양경제권으로 함께 성장하는 중요한 출발점이다"며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경제계가 힘을 모아 부울경을 북극항로 시대를 선도하는 대한민국 해양수도권으로 키우고 글로벌 기업이 찾는 투자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무알콜 드링크 스튜디오 ‘아티스트보틀클럽’, 한국타이어와 협업한 ‘B라거 제로’ 출시

논알콜 드링크 큐레이션 스튜디오 아티스트보틀클럽(Artist Bottle Club)이 한국타이어와 협업해 0.00% 무알콜 맥주 'B라거 제로(B Lager Zero)'를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B라거 제로는 제조 단계부터 알코올이 생성되지 않도록 설계한 알코올 함량 0.00%의 무알콜 맥주다. 논알콜 음료를 기반으로 새로운 음용 문화를 제안해온 아티스트보틀클럽과 안전 운전 문화를 강조해온 한국타이어가 협업해 개발했다. 제품은 고소한 맥아의 맛에 향긋한 홉 향을 더하고 깔끔한 산미와 청량한 마무리를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무알콜 음료에서도 맥주 특유의 풍미를 느낄 수 있도록 맛의 균형을 맞췄다는 설명이다. 패키지에는 한국타이어의 브랜드 컬러와 드라이빙 그래픽을 적용했다. 여기에 아티스트보틀클럽의 디자인 정체성을 결합해 두 브랜드의 협업 의미를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양사는 '건강한 이동 환경 조성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바탕으로 이번 제품을 기획했다. 운전이나 여행, 캠핑, 스포츠 관람 등 술을 마시기 어려운 상황에서도 맥주 특유의 풍미와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선택지를 제시한다는 취지다. 아티스트보틀클럽 관계자는 “논알콜 드링크는 기존 주류를 대신하는 대체재를 넘어 개인의 상황과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독립적인 음료 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며 “이번 협업은 운전과 여가, 일상의 다양한 순간에도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선택지를 제안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B라거 제로는 12일부터 아티스트보틀클럽 온라인 스토어와 서울 연남동 오프라인 매장에서 한정 수량으로 판매된다. 한국타이어는 공식 소셜 채널을 통해 제품을 활용한 디지털 콘텐츠와 소비자 참여형 이벤트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아티스트보틀클럽은 국내외 논알콜 맥주와 와인, 칵테일, 스피릿 등을 발굴·유통하고 자체 및 협업 제품을 개발하는 논알콜 드링크 큐레이션 스튜디오다. 서울 연남동 쇼룸에서 100여 종의 논알콜 드링크를 선보이고 있으며 전시와 팝업, 시음 행사, 아티스트 협업 프로젝트 등도 운영하고 있다. 오유경 기자 oyk1213@ekn.kr

정오의데이트, 구글 플레이스토어 500만 다운로드 기록

소개팅 앱 '정오의데이트'가 구글 플레이스토어 기준 누적 다운로드 500만 건을 돌파했다고 12일 전했다. 정오의데이트에 따르면 국내 소개팅 앱 가운데 구글 플레이스토어 누적 다운로드 500만 건을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1년 서비스를 시작한 정오의데이트는 15년간 서비스를 이어오며 이용자 기반을 확대해 왔다. 이용자 평가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현재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평점 4.4점을 기록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기능 개선과 서비스 운영을 통해 이용자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회원 성비도 비교적 균형을 이루고 있다. 올해 6월 말 기준 전체 활성 회원의 남녀 비율은 약 1.26대 1로, 남성이 약 56%, 여성이 약 44%를 차지하고 있다. 안전한 이용 환경을 위한 시스템도 운영하고 있다. 정오의데이트는 머신러닝 기반 매칭 기술을 도입하고 24시간 운영자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했다. 로맨스 스캠 계정과 동일 IP 자동 차단, 불량 이용자에 대한 아이템 자동 환급 시스템 등도 적용하고 있다. 아울러 '클린캠페인'을 통해 불량 이용자의 이용 패턴을 분석해 차단하고 이용자 신고를 활성화하는 등 서비스 내 부적절한 활동을 줄이기 위한 관리도 이어가고 있다. 정오의데이트 관계자는 “구글플레이 500만 다운로드라는 기록은 지난 15년간 이용자들이 보내준 신뢰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만족도 높은 만남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서비스 품질 향상과 회원 보호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허희재 기자 hjhur@ekn.kr

[단독] 이성훈 LH 사장, 청와대 재직 중 세종 아파트 매도 계약…등기는 올 가을

이성훈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청와대 국토교통비서관으로 재직할 당시 배우자와 공동명의로 보유한 세종시 아파트의 매도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확인됐다. 세입자의 임대차 계약기간이 남아 있어 소유권 이전등기는 올 가을 이뤄질 예정이라는 게 LH의 설명이다. 12일 에너지경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이 사장은 지난달 LH 사장으로 취임하기 전 세종시 아파트의 매도계약을 마쳤다.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아파트 지분은 이미 처분했고, 현재 배우자 명의의 대치동 다가구주택 지분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LH 관계자는 이날 본지와의 통화에서 “세종시 아파트는 이 사장이 청와대에 재직할 당시 매도계약이 완료된 상태였다"며 “세입자의 계약기간이 남아 있어 소유권 이전등기는 올 가을 완료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주택 보유 현황과 관련해 “도곡동 아파트 지분은 현재 보유하고 있지 않다"며 “대치동 다가구주택 지분은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도곡동 아파트 처분과 세종시 아파트 매도계약의 구체적인 선후 관계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 사장은 올해 3월 고위공직자 정기 재산공개 당시 배우자와 공동명의의 세종시 아파트와 배우자 명의의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아파트 지분, 대치동 다가구주택 지분을 신고했다. 부동산 정책을 직접 담당하는 청와대 국토교통비서관이 다주택을 보유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적절성 논란이 일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3월 부동산 정책의 논의·입안·보고·결재 과정에서 다주택자와 비거주 고가주택 소유자, 부동산 과다 보유자를 배제하라고 지시한 이후 이 사장은 보유 주택 3채를 모두 매물로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도곡동 아파트 지분은 처분이 완료됐고 세종시 아파트도 청와대 재직 중 매도계약이 체결됐다. 다만 매도계약이 체결됐더라도 소유권 이전등기가 완료되기 전까지 세종시 아파트는 이 사장 부부 명의로 남아 있다. 민법 제186조는 부동산에 관한 법률행위로 인한 물권의 득실·변경은 등기해야 효력이 발생한다고 규정한다. LH 관계자의 설명에 따르면 이 사장 측은 이와 별도로 배우자 명의의 대치동 다가구주택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예정대로 세종시 아파트의 이전등기가 완료되면 올해 3월 재산신고에 포함됐던 주택 관련 부동산 가운데 대치동 지분만 남게 된다. 앞서 이 사장은 지난 1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주택 처분 현황에 관한 질문을 받았으나 구체적인 매각 내역은 공개하지 않은 것으로 보도됐다. 이후 일부 언론은 이 사장이 세종시 아파트와 대치동 다가구주택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본지는 세종시 아파트의 매도계약 시점과 도곡동 지분의 처분 시점, 대치동 지분의 보유 및 처분 계획을 확인하기 위해 이 사장에게 직접 질문했지만, 기사 출고 시점까지 답변을 받지 못했다. 장혜원 기자 dalgu@ekn.kr

[패트롤] 김천시-구미시-상주시-문경시

김천=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김천시가 연일 이어지는 폭염 속에서 야외 작업 비중이 높은 공공 일자리 근로자들의 안전 관리를 강화하고 나섰다. 온열 질환과 산업 재해 예방 교육에 이어 사업장 별 현장 점검도 확대한다. 12일 김천시는 지난 11일 시청 3층 강당에서 공공 근로와 지역 공동체, 희망 드림 일자리 사업 참여자 및 안전 관리 담당자 등 120여 명을 대상으로 '2026년 하반기 공공 일자리 사업 참여자 안전 보건 및 성희롱 예방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공공 일자리 상당수가 야외와 현장 작업 중심으로 이뤄지는 점을 감안해 폭염에 따른 온열 질환과 각종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근로자의 안전 뿐 아니라 직장 내 성희롱 예방을 통한 상호 존중의 일터 조성에도 초점을 맞췄다. 1부 안전 보건 교육에는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경북 지역 본부 전문가가 강사로 나섰다. 현장에서 자주 발생하는 사고 유형과 예방 대책을 비롯해 보호 구 착용 요령, 폭염 속 온열질환 예방과 대응 수칙 등을 사례 중심으로 교육했다. 특히 고온 환경에서 장시간 근무하는 현장 근로자들이 스스로 이상 징후를 확인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안전 수칙을 전달하는 데 중점을 뒀다. 2부에서는 직장 내 성희롱의 개념과 판단 기준, 피해 발생 때 구제 절차 등을 설명했다. 참여자 간 소통과 배려를 통해 상호 존중하는 근무 환경을 만드는 방안도 다뤘다. 현장 안전 관리 담당자에 대한 책임 교육도 병행됐다.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른 관리자의 준수 사항과 사고 발생 때 신속한 보호조치 등 실제 사업장에서 필요한 대응 절차를 집중적으로 안내했다. 김천시는 교육에 그치지 않고 공공 일자리 사업 장 별 순회 점검을 강화할 방침이다. 폭염 대응 상황과 안전 수칙 준수 여부 등을 지속적으로 살펴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요인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김천시 관계자는 “공공 일자리 참여자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단순한 일자리 제공을 넘어 전문가 교육과 촘촘한 현장 점검을 통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김천시는 취약 계층의 생계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공공 근로, 지역 공동체, 희망 드림 등 다양한 공공 일자리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구미=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한화시스템 구미공장이 지역 여성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돕기 위한 보건위생용품과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금을 구미시에 전달했다. 12일 구미시는 지난 11일 한화시스템㈜ 구미공장으로부터 여성청소년 보건위생용품 꾸러미 '핑크박스(PINK BOX)' 100박스(1000만원 상당)와 장학기금 500만원을 기탁받았다고 밝혔다. 핑크박스에는 바디로션과 온열팩, 에코파우치, 유산균, 비타민, 트러블패치, 손소독티슈 등 여성청소년의 건강과 일상생활에 필요한 물품이 담겼다. 기탁된 꾸러미는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여성청소년 100명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한화시스템 구미공장은 이번 물품 지원에 그치지 않고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기금 500만원도 함께 기탁했다. 청소년들의 생활 지원과 교육·성장을 동시에 뒷받침한다는 취지다. 한화시스템 구미공장은 그동안 지역사회와 연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이어왔다. 보훈 어르신 주거환경 개선사업과 보훈가족 나들이를 비롯해 청소년 환경·진로 프로그램, '어깨동무 멘토·멘티', 취약계층 안심꾸러미 식품 지원 등을 진행하며 지역사회 나눔에 참여하고 있다. 특히 기업이 사업장이 자리 잡은 지역에서 청소년과 보훈가족, 취약계층 등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사회공헌사업을 이어가면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강화하고 있다는 평가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여성청소년을 위한 보건위생용품 꾸러미와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기금을 기탁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구미의 미래를 이끌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시에서도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상주=에너지경제신문 운성원기자 상주시가 민선9기 출범과 함께 24개 읍면동을 직접 찾아가는 현장 소통에 나선다. 국회의원과 시장, 지역구 도·시의원이 주민들과 한자리에 앉아 지역 현안을 듣고 정책 반영 여부까지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상주시는 12일부터 임이자 국회의원과 안재민 상주시장, 지역구 도·시의원이 함께 관내 24개 읍면동을 순회하는 '읍면동 방문 간담회'를 순차적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민선9기 시정 운영 방향과 주요 사업 추진계획을 주민들에게 직접 설명하고 지역별 현안과 생활 불편 사항을 듣는다. 특히 국회의원과 지방자치단체장, 지방의원이 한자리에서 주민 의견을 청취함으로써 중앙정부 지원이 필요한 사업부터 지역 현안까지 폭넓게 논의한다는 구상이다. 민선9기 상주시는 소통과 협력을 바탕으로 지역 내 갈등을 줄이고 상주 발전을 위한 화합 기반을 다지는 데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핵심 발전 전략으로는 지역의 풍부한 농산물과 교통·물류 여건을 활용한 식품산업 중심지 육성을 내세웠다. 농업 생산에 머물지 않고 가공·유통·물류를 연계해 지역 산업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고속철도 등 광역 교통망 확충을 통한 '대한민국 2시간 생활권 중심도시' 도약도 주요 과제로 추진한다. 관광과 스포츠, 문화 분야를 활성화하면서 주거와 생활 인프라 등 정주여건을 함께 개선해 시민이 일상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활력도시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간담회에서 나온 시민 건의사항은 관련 부서가 현장을 확인한 뒤 검토해 시정에 반영하기로 했다. 즉시 처리가 가능한 사안은 신속하게 조치하고, 예산 확보나 행정절차 등 중·장기 검토가 필요한 사업은 추진 방향과 진행 상황을 지속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상주시는 이번 순회 방문을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주민 소통 창구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주민이 제안한 의견이 실제 정책으로 이어지는지를 관리해 현장 중심 행정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안재민 상주시장은 “시민 여러분의 소중한 목소리를 시정의 나침반으로 삼겠다"며 “시민 모두가 자부심을 느끼고 미래 세대에 희망을 줄 수 있는 상주를 국회의원, 도·시의원과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문경=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문경시가 최근 타 지자체에서 공금 횡령 의심 사건이 발생하자 시 산하 기관의 공금 지출 내역에 대한 전수점검에 들어간다. 거래처 지급뿐 아니라 사업·회계 담당 공무원에게 지급된 내역까지 확인해 회계 사각지대를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12일 문경시는 공금관리의 투명성을 높이고 유사 비위를 예방하기 위해 '문경시 공금관리 전수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시는 부시장을 책임자로 회계·감사부서 중심의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오는 9월 4일까지 읍·면·동과 직속기관, 사업소를 대상으로 점검을 진행한다. 점검 범위도 넓다. 올해 1월 1일부터 7월 20일까지 지방재정시스템인 'e호조+'에 등록된 일반회계와 특별회계, 기금의 전체 지출내역이 대상이다. 특히 거래처로 정상 지급된 내역뿐 아니라 사업 담당자와 회계 담당 공무원에게 지급된 내역도 별도로 살펴 자금 집행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이상 흐름을 집중적으로 확인한다. 점검 방식은 전산자료와 실제 금융거래를 맞춰보는 방식이다. TF는 금융기관의 거래정보와 e호조+에 입력된 지출자료를 상호 대조해 이상 여부를 가려낼 계획이다. 중점 점검 대상은 e호조+에 등록된 예금주와 금고은행의 실제 예금주 정보가 다른 경우, 거래처명과 실제 예금주명이 일치하지 않는 사례다. 또 예금주명에 담당 공무원의 이름이 포함된 거래와 보통예금계좌를 거쳐 지급하는 우회 거래, 동일 거래에서 계좌가 반복적으로 변경되는 사례 등 통상적인 회계처리와 다른 자금 흐름도 집중적으로 살핀다. 시는 1차 점검에서 의심 거래가 확인되면 추가 점검과 조사를 실시해 자금의 실제 흐름과 지급 경위를 규명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공금관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각지대를 원천적으로 줄인다는 계획이다. 이번 전수점검은 문제가 발생한 뒤 책임을 묻는 사후 감사보다 이상거래를 조기에 찾아내는 예방적 내부통제에 무게를 두고 있다. 김학홍 문경시장은 “이번 공금관리 전수점검을 통해 이상거래를 사전에 차단하고 부정·비위를 철저히 예방하겠다"며 “시민에게 신뢰받는 투명하고 건전한 회계 질서를 확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패트롤] 해남군-완도군-진도군

문헌 및 고고학 발굴 성과 재조명, 관방유적 보존·정비 방안 열린 토론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백준기자 해남군은 오는 28일 오후 2시 해남문화예술회관 1층 다목적실에서'해남의 성곽이 말해주는 것들'을 주제로 2026년 제3회 해남역사 콜로키움(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콜로키움은'해남 성과 봉수 등 관방유적으로 재구성'을 주요 내용으로 성곽과 봉수 등 관방유적에 축적된 역사적 의미를 발굴하고 해남의 지역사를 입체적으로 재구성하기 하는 토론이 펼쳐진다. 발제는 국립목포대학교박물관 김세종 학예연구사가 맡아'해남의 성과 봉수-관방유적으로 보는 해남 이야기'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다. 문헌 기록과 함께 최근 이루어진 고고학적 발굴 성과를 바탕으로 해남 지역에 존재하는 주요 성곽과 봉수의 역사적 가치와 역할을 종합적으로 조명할 예정이다. 이어서 진행되는 대담(토론)에서는 동신대학교 이수진 교수와 (재)영해문화유산연구원 정일 실장이 참여해 발제 내용에 대한 깊이 있는 토론을 이어간다. 군 관계자는“성곽과 봉수 같은 관방유적은 예로부터 해남이 남해안의 요충지이자 국방·교통의 핵심 역할을 담당했음을 보여주는 생생한 역사적 증거"라며“이번 콜로키움(토론회)을 통해 해남 문화유산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체계적인 보존과 현대적 활용을 위한 소중한 공론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14~18일 2026 해남땅끝배 전국 유소년 클럽 축구대회 개최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백준기자 해남군에서 전국 축구 꿈나무들의 열전의 무대가 펼쳐진다. 오는 8월 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해남 우슬축구전용구장 등에서 2026 해남땅끝배 전국 유소년 클럽 축구대회가 개최된다. 한국유소년축구클럽연맹이 주최하고 해남군축구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전국 각지에서 64개팀, 선수단과 지도자, 학부모 등 연인원 1만여명이 참가해 유소년 축구의 뜨거운 열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은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며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전국의 또래 선수들과 교류를 통해 협동심과 스포츠맨십을 배우는 소중한 시간을 갖게 된다. 미래 대한민국 축구를 이끌어갈 꿈나무들의 열정과 패기가 해남의 여름을 더욱 뜨겁게 달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여름방학 기간 열리는 이번 대회는 선수단과 가족들이 함께 해남을 방문하면서 숙박업소와 음식점, 전통시장 등 지역 상권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전망된다. 해남군은 경기장 시설 점검과 환경정비는 물론 의료지원과 안전관리에도 만전을 기해 선수들이 최상의 환경에서 경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준비를 마쳤다. 또한 이번 대회는 한여름 무더위 속에서 열리는 만큼 선수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경기 일정을 운영한다. 폭염 시간대를 피해 이른 오전과 오후 늦은 시간부터 야간까지 경기를 진행하고, 한낮에는 경기를 배정하지 않는 방식으로 경기시간을 탄력적으로 조정한다. 또한 경기장별 안전관리와 응급의료 지원체계를 갖추고, 선수들의 건강상태를 세심하게 살피는 등 폭염에 따른 온열질환 예방에도 철저히 대비할 계획이다. 해남군은 전국 최고 수준의 스포츠 인프라와 체계적인 대회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각종 전국대회와 전지훈련을 지속적으로 유치하며 스포츠마케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 이번 대회 역시 스포츠와 관광을 연계한'스포노믹스'실현에 기여하며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명현관 해남군수는“전국에서 해남을 찾아주신 유소년 선수단과 지도자, 학부모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선수들이 마음껏 기량을 펼치고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대회 운영과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대회를 계기로 참가자들이 스포츠의 고장 해남의 매력은 물론 아름다운 자연과 다양한 관광자원도 함께 즐기며 다시 찾고 싶은 해남으로 기억해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지난 2020년 부표 활용, 가로 18m·세로 12m 태극기 조형물 설치 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기자 제81주년 광복절을 앞두고 주목받는 섬이 있다. '항일의 섬, 태극기의 섬'이라 불리는 소안도는 일제강점기인 1920년대에 섬 주민 800명이 독립운동을 할 정도로 항일운동이 드세게 일어났으며, 광복 후 건국 훈장을 받은 22명을 포함해 89명의 독립운동가를 배출한 곳이다. 이에 군은 주민과 관광객이 나라 사랑 정신을 되새길 수 있도록 지난 2020년 소안항 주변 담수호(비자리 1423-6)에 친환경 부표 태극기 조형물을 설치했다. 육지에는 태극기가 바람에 펄럭이는데 소안도에는 태극기가 바닷물에 출렁여 눈길을 끈다. 태극기 조형물 규격은 가로 18m, 세로 12m로, 그물(216㎡)에 2,420여 개의 친환경 부표를 부착해 제작했다. 태극기 이미지의 바탕은 1,630개 하얀 부표, 태극 문양은 318개의 빨강 부표와 318개의 파랑 부표, 건곤감리 괘는 158개의 검정 부표를 하나하나 그물에 매달아 연출했다. 이선웅 소안면 청년회장은 “많은 분들이 태극기 조형물을 볼 때마다 선열들의 뜨거운 애국심을 생각해보게 된다고 말한다"면서 “애국의 참뜻을 기리고, 애국의 가치가 미래 세대에도 계승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항일운동의 성지인 소안도는 365일 태극기를 게양하는 섬으로 알려져 있으며, 2003년에는 소안항일운동기념관이 문을 열었다. 소안도를 오고 가는 여객선의 이름도 '대한민국 만세'를 의미하는 '대한호', '민국호', '만세호'이다. 온열질환부터 감염병까지, 생활 속 예방수칙 집중 홍보 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기자 진도군은 여름철 온열질환과 감염병 발생을 예방하고 군민 건강을 증진하기 위해 진도읍 조금시장에서 지역 주민과 시장 방문객을 대상으로 여름철 합동 홍보 운동(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운동(캠페인)에서는 ▲올바른 손 씻기 및 결핵 예방 ▲시형(C형) 간염 예방수칙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수칙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수칙 ▲폭염 대응 온열질환 예방수칙 ▲65세 이상 폐렴구균 예방접종 안내 등 주요 건강관리 정보를 주민들에게 안내했다. 진도군 관계자는 “여름철에는 온열질환과 감염병의 발생 위험도가 높아지는 만큼 올바른 예방수칙을 실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앞으로 군민들이 건강하고 안전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예방 홍보와 운동(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진도군은 폭염과 감염병에 취약한 어르신들이 여름을 건강하게 보낼 수 있도록 노인 이용시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과 감염병 예방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노인일자리 참여자를 대상으로 예방 교육을 추진하는 등 취약계층의 건강을 관리하기 위해 힘쓸 계획이다. 백준 기자 junewhite@ekn.kr

“2007년 금융위기 데자뷔?”…엔비디아·월가, AI까지 ‘증권화’ [이슈+]

엔비디아가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에 필요한 천문학적인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월가와 손을 잡았다. 지금까지 빅테크(거대 기술기업)들이 회사채와 주식 발행, 자체 현금을 쏟아부어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했다면 앞으로는 AI 인프라 자체를 수익을 창출하는 자산으로 만들어 월가의 막대한 자금을 끌어들이겠다는 구상이다. 그러나 AI 자산을 담보로 투자자에게 판매하는 증권화까지 거론되자 2007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촉발한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의 악몽이 재연될 수 있다는 우려도 고개를 들고 있다. 12일 CNBC 등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최근 아폴로글로벌매니지먼트, 블랙록, 블랙스톤, 브룩필드, 골드만삭스, KKR 등 글로벌 금융사 6곳과 각각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5000억달러(약 700조원) 이상의 제3자 자본을 조달하기 위한 협력에 나섰다. 6개 금융사가 5000억달러의 자기자본을 직접 투입하는 방식이 아니라 보험사와 연기금 등 외부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끌어모아 엔비디아 고객사의 AI 인프라 구축에 대출·투자 형태로 공급하는 금융 플랫폼 역할을 맡는 구상이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CNBC 인터뷰에서 AI 인프라가 하나의 새로운 자산군으로 자리 잡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러한 시스템은 PC나 휴대전화와 같은 것이 아니다"며 “이제 수익을 창출하는 자산이다. 생산적이고 수명이 길며 대체 가능하고 유연하다"고 말했다. AI 투자 규모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기존 빅테크들의 자금조달 방식만으로 이를 감당하기 어려워지고 있다는 게 이번 구상의 배경이다. 글로벌 컨설팅 그룹 맥킨지는 전 세계 AI 관련 지출이 2030년 말까지 7조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올해 들어서만 알파벳, 아마존, 메타, 마이크로소프트(MS), 오라클은 데이터센터 건설과 새로운 AI 모델 개발, AI 에이전트 확산을 지원하기 위해 주식과 채권 발행을 통해 총 1500억달러가 훨씬 넘는 자금을 조달했다. 인텔 역시 최근 150억달러 규모의 주식 발행 계획을 발표한 뒤 이를 200억달러로 확대했다. 이런 상황에서 월가는 AI 인프라를 단순한 설비가 아닌 수익을 창출하는 금융자산으로 취급해 외부 투자자들의 자금을 끌어들이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CNBC에 따르면 데이비드 솔로몬 골드만삭스 CEO는 “이러한 인프라 구축을 담보로 한 자산 기반 파이낸싱이 나타나기 시작하고 있다"며 “놀라운 일은 아니다. 이것들은 실제 자산이고 실제 가치를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발데마르 슐레자크 KKR 디지털 인프라 책임자는 “이를 하나의 수익원으로 생각할 수 있으며 이를 증권화하거나 사실상 위험을 분할해 해당 구조의 어느 단계에서든 참여하기 원하는 투자자들에게 판매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엔비디아는 각각의 대출에 대해 담보격인 AI 인프라의 잔존가치를 최대 25% 보증하기로 했다. 이러한 구조가 적용되면 그동안 자체 신용등급에 의존해 자금을 조달해야 했던 기업들이 보다 유리한 금리로 돈을 빌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CNBC는 설명했다. 대신 돈을 빌리는 기업들은 엔비디아가 지정한 시스템 아키텍처를 사용해야 한다. 황 CEO는 차입 기업에 “무슨 일이 발생할 경우" 다른 기업이 해당 시스템을 인수해 운영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차입 기업에 문제가 생기더라도 AI 인프라를 다른 사업자가 넘겨받아 계속 가동할 수 있도록 해 담보 가치를 유지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그러나 CNBC는 “월가가 실물자산을 증권화하는 데 본격적으로 열광하기 시작하면 자연스럽게 한 가지 의문이 제기된다"며 “무엇이 잘못될 수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2007~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촉발한 서브프라임 모기지(주택담보대출) 사태를 언급했다. 당시 금융회사들은 신용도가 낮은 차주들의 주택담보대출을 하나로 묶어 증권화한 뒤 주택시장 호황에서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금융상품으로 투자자들에게 판매했다. 그러나 주택 가격 상승을 전제로 만들어진 금융상품들은 모기지 연체와 채무불이행이 증가하자 연쇄적으로 무너졌다. 영화 '빅쇼트'의 실제 주인공이자 서브프라임 모기지 붕괴를 예측한 마이클 버리가 최근 AI 관련주 공매도에 나서기 시작한 점도 주목된다. 버리는 지난해 자신의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자산의 내용연수를 인위적으로 늘려 감가상각비를 과소계상하면 이익이 부풀려진다"며 “이는 현대에 가장 흔한 회계 부정 수법 가운데 하나"라고 주장했다. 빅테크들이 AI 반도체를 비롯한 컴퓨팅 장비의 내용연수를 실제보다 길게 책정해 감가상각 비용을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지적한 것이다. 이 같은 주장은 AI 시스템을 '수명이 긴 자산'으로 보고 이를 기반으로 대규모 금융을 일으키려는 엔비디아와 월가의 구상과 정면으로 대비된다. AI 인프라가 예상보다 빠르게 노후화하거나 경제적 가치가 떨어질 경우 이를 기반으로 한 금융상품들이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버리는 엔비디아의 5000억달러 구상에도 경고음을 냈다. 투자매체 스톡트윗츠에 따르면 버리는 11일(현지시간) 자신의 서브스택을 통해 현재 상황을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인 2005년 미국 주택시장과 비교하면서 “도매 전력을 투자 가능한 금융상품으로 만들려 했던 엔론의 시도와도 닮은 점이 있다"고 주장했다. 엔론은 이후 대규모 회계부정이 드러나면서 2001년 파산했다. 버리는 이어 “내가 보유한 3대 공매도 포지션의 규모를 확대했다"며 행사가격이 100달러 초반대인 2026년 12월과 2027년 6월 만기 엔비디아 풋옵션을 추가로 매수했다고 밝혔다. 월가에서도 이같은 AI 투자에 일정 수준의 위험이 존재한다는 점을 인정했다고 CNBC는 전했다. 짐 젤터 아폴로글로벌 회장은 “과잉도 있을 것이고 후퇴도 있을 것"이라고 했고 솔로몬 CEO 역시 “승자가 되는 대기업들이 있고 사람들이 예상했던 것과 전혀 다른 결과를 내놓는 대기업들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래리 핑크 블랙록 CEO는 “이것은 시작에 불과하다. 내가 1970년대 모기지담보부증권(MBS) 시장에서 일을 시작했을 때와 마찬가지"라고 했다. 황 CEO는 버리가 제기한 AI 인프라 감가상각 논란을 일축했다. 그는 쿠다(CUDA·엔비디아 소프트웨어 플랫폼)를 통해 AI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사용 수명도 연장할 수 있기 때문에 장기간 수익을 창출하는 투자자산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CNBC는 엔비디아가 과거 발표했던 대규모 투자 계획이 실제 투자로 이어지지 않은 전례가 있다는 점도 짚었다. 엔비디아는 약 11개월 전 오픈AI와 총 10기가와트(GW) 규모의 전력이 필요한 데이터센터 구축 계획의 일환으로 최대 1000억달러를 투자하는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그러나 해당 투자는 결국 현실화하지 않았다. 대신 엔비디아는 올해 초 오픈AI가 마감한 사상 최대 규모의 자금조달 라운드에 300억달러를 출자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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