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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매도 1위, 중국은 최고”…미운털 단단히 박힌 코스피 [머니+]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 여파로 글로벌 금융시장이 요동치는 가운데 아시아 주요 에너지 수입국 간 증시 전망을 둘러싼 투자 심리가 극단적으로 엇갈리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31일 블룸버그통신은 중동 갈등이 고조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소수 대형주 중심으로 형성된 코스피 랠리의 구조적 취약성이 드러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달까지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던 한국 증시는 국제유가 급등으로 에너지 수입에 의존하는 경제 구조가 부각되면서 이달 들어 급락세로 돌아섰다. 메모리 반도체 수요에 대한 낙관론도 점차 약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코스피 지수는 이달 들어 약 19% 하락하며 블룸버그가 추적하는 92개 주요 지수 가운데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이날도 전장 대비 4.26% 급락한 5052.46에 마감하며 이재명 대통령이 강조해온 '오천피(코스피 5000)' 붕괴가 눈앞에 다가온 상황이다. 종가 기준으로는 역대 최고치(6307.27·2월 26일) 대비 19.89% 하락해 기술적 약세장 진입을 코앞에 두고 있다. 호주 윌슨자산운용의 매슈 하우프트 펀드매니저는 “전쟁과 메모리라는 이중 악재로 인해 현재 한국 주식에는 손대지 않고 있다"며 “하나의 악재도 충분히 부담인데 두 가지가 동시에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불확실성이 커지는 국면에서 투자자 쏠림까지 겹치며 코스피 거래에 대한 리스크가 높아졌다"고 덧붙였다. 중동 전쟁에 따른 증시 충격은 한국에만 국한된 현상은 아니다. 아시아 주요국은 중동산 원유·가스 의존도가 높은 만큼 직격탄을 맞았다. 일본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지수)는 이달 들어 약 13% 하락했고 대만 가권지수와 인도 니프티50 지수도 각각 10%, 11% 가량 떨어졌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MSCI 아시아·태평양 지수는 이날 1% 넘게 하락하며 올 한해 수익률이 마이너스로 전환됐고, 이달 낙폭은 약 13%에 달한다. 그럼에도 코스피의 낙폭이 유독 큰 배경으로는 극심한 변동성이 지목된다. 실제로 코스피 서킷브레이커는 이달에만 두 차례 발동됐는데 이는 2000년 이후 전체 발동 횟수의 4분의 1에 해당한다. 유가증권시장에서 발동된 사이드카(프로그램매매 매수호가 효력정지) 역시 올해 들어 10차례 발동되며 지난해 연간 횟수(3회)를 크게 웃돌았다. 하우프트 매니저는 “이는 단기 자금 이동 속도가 매우 빠르다는 의미"라며 “이 같은 환경에서는 정상적인 거래 판단이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인공지능(AI) 산업 둔화 우려도 코스피를 취약하게 만드는 요인이다. 코스피에서 약 40% 비중을 차지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 약세가 지수 전반을 끌어내리고 있다.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두 종목에 대한 외국인 보유 비중은 2022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는 이달에만 약 23% 급락했다. 글로벌 투자은행 씨티그룹의 짐 맥코믹 글로벌 매크로 전략가는 “기술주가 이번 충격에서 자유로울 것이라는 초기 기대는 틀린 것으로 드러났다"며 “고금리와 높은 에너지 비용이 지속되는 환경은 AI 섹터에 부정적"이라고 지적했다. 글로벌X 매니지먼트의 빌리 렁 투자전략가도 “유가 상승과 금리 변동성 확대가 맞물리면서 성장주와 AI처럼 투자자 쏠림이 큰 종목에서 전반적인 디리스킹(위험 자산 축소)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구글이 공개한 터보퀀트 기술로 AI 모듈의 효율성이 개선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더해지면서 반도체 수요에 대한 의문이 커지고 있다. 이 영향으로 블룸버그 반도체 지수는 이달 들어 13% 이상 하락하며 약 3년 반 만에 최악의 월간 성과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문제는 중동 갈등과 이에 따른 에너지 공급 차질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불확실하다는 점이다. 전문가들이 코스피 추가 하락 가능성을 제기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마빈 첸 전략가는 “아직 전쟁 리스크가 충분히 가격에 반영되지 않았다"며 “유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할수록 기업 이익 모멘텀은 추가로 약화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리드캐피털파트너스의 제럴드 간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전쟁이 향후 한두 달 더 지속된다면 올해 말이나 내년 초까지는 한국 증시를 다시 검토하지 않을 것"이라며 “당분간 현금과 금 보유를 선호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과 이란 모두가 물러설 의지를 보이는 의미 있는 신호가 나타나지 않는 한 주식시장에는 추가 하락이 나타날 것"이라며 “코스피 내 대형 기술주에도 그대로 적용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한국, 일본처럼 중동에서 원유를 수입하는 중국 증시는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중국 상하이종합지수, CSI300 지수, 홍콩 항셍지수는 이달 들어 각각 6%, 5%, 7% 떨어져 코스피, 닛케이, 니프티50 등에 비해 낙폭이 제한됐다. 금융시장 전반에서도 이러한 차별화는 뚜렷하게 나타난다. 달러화 대비 중국 위안화 가치는 이란 전쟁 이후 약 0.6% 하락하는 데 그쳤다. 같은 기간 달러 지수가 약 2.9% 상승한 점을 감안하면 상대적으로 선방한 셈이다. 반면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지난달 말 1439.80원에서 이날 1530.1원으로 6.2% 급등하며 원화 약세가 두드러졌다. 엔/달러 환율도 2% 넘게 올랐다. 국채시장에서도 차이가 나타난다. 중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거의 변동이 없는 반면 필리핀 10년물 금리는 이달에만 1%포인트 이상 급등했고, 태국과 한국도 각각 0.51%포인트, 0.48%포인트 상승했다고 블룸버그는 보도했다. 이 같은 흐름 속에 중국이 이번 전쟁 국면에서 상대적으로 매력적인 투자처로 부각되고 있다. 약 6개월치 전략 비축유, 세계 최대 재생에너지 시장, 디플레이션 압력 완화, 낮은 밸류에이션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도 50.4로 상승하며 올해 들어 처음으로 확장 국면에 진입해 중동발 공급 충격에도 실물경제가 버티고 있음을 보여줬다. 에너지 가격 상승이 오히려 디플레이션 탈출을 앞당길 수 있다는 점도 긍정 요인으로 꼽힌다. 물가 상승이 기업 이익 개선으로 이어질 경우 주가 반등의 계기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글로벌 투자은행들도 중국 시장에 대한 시각을 점차 긍정적으로 바꾸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현재 수준에서 전략적 비중 확대를 권고하며 중국 증시가 유가 충격에 상대적으로 강한 내성을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BNP파리바의 윌리엄 브래튼 아시아태평양 현물주식 리서치 책임자는 “전쟁 초기에는 투자자들이 포트폴리오 변화를 주저했지만, 분쟁 장기화 가능성이 커지면서 새로운 투자 내러티브와 안전자산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며 “이러한 관점에서 중국 증시는 점점 더 매력적인 투자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오산대, ‘디자인+코딩 융합 교육’으로 콘텐츠 실무 인재 양성 가속화

오산대학교(총장 황홍규) 크리에이티브콘텐츠학부가 콘텐츠 제작과 디자인, 소프트웨어 개발을 아우르는 융합형 교육을 강화하며 실무 중심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학교 측에 따르면 해당 학부는 3학년제 디지털콘텐츠디자인계열과 컴퓨터소프트웨어과를 중심으로 현장 수요에 맞춘 교육 체계를 운영 중이다. 디자인과 개발 역량을 동시에 갖춘 인재를 키우기 위해 전공 간 경계를 낮춘 것이 특징이다. 디지털콘텐츠디자인계열은 영상, 게임그래픽, UI·UX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를 기반으로 구성되며, 학생들은 인터랙티브 콘텐츠 제작부터 캐릭터 디자인, 3D 모델링, 웹·모바일 인터페이스 설계까지 단계적으로 실무 능력을 쌓는다. 특히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한 프로젝트 수업을 통해 최신 산업 흐름을 반영한 교육이 진행되고 있다. 게임 분야에서는 게임엔진 활용 제작과 이펙트 디자인을, 영상 분야에서는 크리에이터 콘텐츠 제작 실습을 강화하는 등 전공별 특화 교육도 병행된다. UI·UX 영역에서는 실전 프로젝트 중심 수업을 통해 결과물 중심의 포트폴리오 구축을 지원한다. 교수진 역시 주요 대학 출신과 현업 전문가로 구성돼 학생 맞춤형 지도를 진행한다. 1:1 포트폴리오 코칭과 진로 설계가 함께 이루어지며, 실무 역량을 체계적으로 끌어올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 성과도 이어지고 있다. 최근 디지털콘텐츠디자인계열 학생들은 전국 전문대 취업 프로그램인 'Happy Job Camp Season Ⅳ'에서 지역 기반 문제 해결 프로젝트를 수행, 조별 프로젝트 부문 최고상을 수상하며 문제 해결 능력과 협업 역량을 인정받았다. 인공지능을 이용한 전략 기획과 타 대학 학생들과 협업 역량을 인정받으며 현장 적응력을 입증했다고 학교 측은 전했다. 게임그래픽 전공 학생팀도 코엑스에서 열린 대형 게임 페스티벌 본선에 진출해 게이미피케이션포럼상을 수상하는 등 경쟁력을 입증했다. 전국 30여 개 대학과 교육기관이 참여한 대규모 공모전에서 캐릭터 아트와 게임 그래픽 역량을 인정받은 사례라고 학교 측은 설명했다. 학문적 성과 또한 눈에 띈다. 디지털콘텐츠디다인계열 전공심화과정 졸업생이 경희대 대학원 시각디자인학과에 진학하며 교육의 질을 입증했다. 컴퓨터소프트웨어과 역시 산업 맞춤형 커리큘럼을 통해 실무형 개발자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소프트웨어 개발과 게임 프로그래밍, 정보보안, 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며, 세분화된 교과 과정과 실습 중심 수업을 통해 현장 적응력을 높이고 있다. 스마트 실습실과 데이터 분석, 클라우드 환경 등 최신 교육 인프라를 활용한 교육도 강점으로 꼽힌다. 특히 산학 협력 기반 프로젝트와 국가직무능력표준(NCS) 중심 교육을 통해 졸업 후 즉시 실무에 투입 가능한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오산대 관계자는 “디자인과 소프트웨어를 결합한 교육 모델을 통해 미래 산업이 요구하는 융합형 인재를 육성하고 있다"며 “공모전 수상과 진학, 취업 성과를 바탕으로 학생들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여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경희사이버대 윤병국 교수, 여행을 읽는 새로운 시선…『행복한 여행을 위한 여행지리-세계편』 출간

경희사이버대학교(총장 변창구) 관광레저항공경영학과 윤병국 교수가 여행지리학적 관점을 담은 신간 『행복한 여행을 위한 여행지리-세계편』를 펴내며 여행을 바라보는 새로운 접근을 제안했다. 윤 교수는 관광지리학 분야에서 오랜 연구와 활동을 이어온 전문가로, 학계와 현장을 아우르는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저서를 집필했다. 다양한 관광지를 직접 탐방하며 축적한 연구 성과를 토대로, 여행을 단순한 이동이 아닌 '공간을 이해하는 과정'으로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 책은 자연환경과 인간 활동, 문화적 요소가 결합된 '여행지'의 의미를 입체적으로 해석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익숙한 국내 명소부터 해외 다양한 지역까지 사례를 제시하며, 독자가 스스로 장소의 맥락을 읽어낼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지역의 고유한 특성과 관광자원의 진정성에 대한 관점을 중심으로, 여행의 본질을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내용이 담겼다. 여행을 통해 역사와 문화, 자연이 어우러진 공간을 이해하는 과정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강조한다. 최근 여행이 휴식과 치유, 삶의 균형을 찾는 활동으로 인식되면서 교육 현장에서도 관련 학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이번 저서는 이러한 흐름 속에서 실질적인 통찰을 제공하는 교양서로 주목받고 있다. 윤 교수는 그동안 현장 답사와 학술 교류, 저술 활동을 병행하며 관광지리학의 저변을 넓혀왔다. 이번 책 역시 이론과 경험을 연결해 학습 자료로 활용 가능할 뿐 아니라, 일반 독자에게도 여행의 깊이를 더하는 안내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는 “여행의 가치는 거리보다 이해의 깊이에 있다"는 관점을 전하며, 공간을 읽는 지리학적 시각을 통해 보다 풍부한 여행 경험을 제안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오산대, 글로벌 캠퍼스 본격 가동… 베트남 교환학생 64명 맞이 입교식 개최

오산대가 해외 유학생 유치를 통한 글로벌 교육 환경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오산대학교(총장 황홍규) 국제교류원은 2026학년도 1학기 교환학생 프로그램 입교식을 개최하고, 새롭게 합류한 해외 학생들을 공식적으로 맞이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교내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며, 국제교류 확대의 의미를 더했다. 이번 학기에는 베트남 국적 학생 64명이 교환학생으로 참여해 자유전공학과 소속으로 학업을 이어간다. 이들은 교양과 전공 수업을 병행하며 국내 대학 교육 시스템을 경험하고 다양한 학문적 기회를 접하게 된다. 황홍규 총장은 환영사를 통해 “오산대를 선택하기까지의 준비 과정과 노력에 깊이 감동받았다"며 “각자의 학교를 대표해 온 만큼 책임감 있는 자세로 학업에 임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참여 학생들 역시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 교환학생은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유학을 넘어 서로 다른 문화를 이해하는 소중한 기회"라며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양국 간 교류에 의미 있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노상은 국제교류원 원장은 “학생들이 학업과 더불어 인성적 성장까지 이룰 수 있도록 전방위적인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라며 “이곳에서의 경험이 향후 진로와 글로벌 역량에 중요한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대학 측은 이번 프로그램을 계기로 국제 교류 네트워크를 더욱 확대하고, 다양한 국가와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인재 양성 기반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우아함과 카리스마의 공존… 시니어 모델 박윤슬·신유정, 첫 화보로 존재감 각인

폼엔터테인먼트 소속 시니어 모델 박윤슬과 신유정이 패션 매거진 룩북 촬영을 통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번 촬영은 두 모델의 개성과 감각을 살린 스타일링과 섬세한 표정 연기가 어우러지며 현장 관계자들의 주목을 끌었다. 서로 다른 분위기를 지닌 두 인물은 각자의 방식으로 완성도 높은 결과물을 선보이며 신인답지 않은 존재감을 드러냈다. 박윤슬은 부드러운 드레스 스타일을 기반으로 자연스러운 여성 분위기를 연출했다. 절제된 감정 표현과 세련된 이미지가 조화를 이루며 깊이 있는 무드를 만들어냈다는 평가다. 현장에서는 과하지 않은 표현력과 안정적인 연출이 돋보였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신유정은 대비되는 콘셉트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모노톤 스타일링 속에서 개성 있는 표정과 카리스마를 강조하며 또 다른 매력을 보여줬다. 업계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흔들림 없는 표현력과 확실한 존재감이 인상적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특히 신유정은 한복 모델 대회 수상을 계기로 전통 의상 분야에서도 활동 영역을 넓혀온 이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콘셉트 소화 능력을 입증하고 있다. 그는 “모델 활동을 통해 삶에 활력이 생겼고, 스스로에 대한 믿음도 커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윤슬 역시 연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다양한 삶의 이야기를 표현하는 과정이 매력적으로 느껴진다"며 “앞으로 더 폭넓은 활동을 위해 꾸준히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폼엔터테인먼트 측은 “두 모델 모두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표현력과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며 “향후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키즈모델 김나엘·김다현, 벚꽃 감성 화보로 시선 집중… 자연스러운 표현력 빛났다

플로르방송제작사 키즈가 2026년 봄 시즌을 맞아 콘셉트 화보 '벚꽃 그리고 캔버스'를 선보이며 키즈 콘텐츠의 새로운 표현 방식을 제시했다. 이번 화보는 벚꽃과 캔버스를 결합한 공간 연출을 통해 봄 특유의 분위기를 감각적으로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 단순한 연출을 넘어, 아이들이 스스로 감정과 분위기를 만들어가는 방식이 전면에 반영됐다는 점에서 차별화된 시도로 평가된다. 김나엘 모델은 밝은 미소와 눈빛 그리고 생동감 있는 움직임으로 화보에 활기를 더했다. 벚꽃 소품과 캔버스가 어우러진 장면 속에서 자연스럽게 드러난 에너지가 전체 분위기를 한층 경쾌하게 이끌었다는 평가다. 김다현 모델은 차분한 시선과 안정된 표현으로 또 다른 매력을 선보였다. 미술 도구와 자연 요소가 배치된 공간에서 깊이 있는 감성을 담아내며 하나의 장면처럼 완성도 높은 컷을 만들어냈다. 제작사 측은 이번 프로젝트에 대해 “정해진 포즈를 반복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모델 스스로 감정과 움직임을 만들어가는 구조를 지향했다"며 “그 과정 자체를 콘텐츠로 완성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두 모델은 이번 화보를 계기로 각기 다른 개성을 바탕으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플로르방송제작사 키즈는 향후 화보뿐 아니라 방송과 광고 등 다양한 영역으로 콘텐츠를 확장하며 키즈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나이는 숫자일 뿐… 시니어 모델 김재숙·심길선, 2026 S/S 패션 화보에서 존재감 과시

폼엔터테인먼트 소속 시니어 모델 김재숙과 심길선이 2026년 봄·여름 시즌을 겨냥한 트렌드 룩북 촬영을 마무리하며 패션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 촬영에서 김재숙 모델은 세련된 분위기와 복고 감성이 어우러진 스타일링으로 도회적인 이미지를 강조했다. 감각적인 의상 조합과 안정적인 포즈 연출이 어우러지며 현장 스태프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후문이다. 관계자는 “완성도 높은 표현력과 스타일 소화력이 인상적이었다"며 시니어 모델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라고 전했다. 심길선 모델 역시 블랙 계열을 중심으로 한 레트로 콘셉트를 자신만의 분위기로 풀어내며 깊이 있는 매력을 드러냈다. 자연스럽고 절제된 표정 연기가 스타일링과 조화를 이루며 패션 관계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는 평가다. 두 모델은 각자의 계기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김재숙 모델은 “일상의 변화를 고민하던 시기에 시니어 모델 활동을 접하며 새로운 활력을 느꼈다"며 “앞으로 차근차근 또 다른 인생을 만들어가고 싶다"고 밝혔다. 심길선 모델도 “더 늦기 전에 도전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시작했다"며 “과정 속에서 스스로 성장하고 있음을 실감한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 상반기 주요 패션쇼 무대를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소속사 측은 “두 모델 모두 자신만의 색을 구축하며 활동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며 “다양한 패션 콘텐츠와 무대에서의 활약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룩북에 대해 “시니어 모델 시장의 확장성과 잠재력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작업"이라며 “새로운 트렌드 속에서 시니어 세대의 영향력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패트롤] 해남군-완도군-진도군

4월 13일부터 5월 15일까지 접수, 태양광·태양열·지열 설치 지원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해남군은 2027년 신재생에너지 보급 융복합지원사업 추진을 위한 사전 수요조사를 실시한다.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은 주택이나 건물의 유휴 공간에 태양광, 태양열,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원을 설치해 전기와 열을 공급하는 사업으로, 매년 군민들의 에너지 비용 절감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수요조사는 2026년 4월 13일부터 5월 15일까지 진행된다. 해남군 관내 주택이나 건물 소유자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설치 희망자는 해당 읍·면사무소를 방문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사업 대상자는 신청 접수 순서(선착순)에 따라 우선순위가 부여된다. 군은 한정된 예산 내에서 사업이 진행되는 만큼, 사업 대상에 선정되지 못한 신청자들에 대해서는 별도의 대기자 명단을 구성해 향후 사업 물량 확보 시 우선적으로 지원받을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군에서는 수요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공모 사업 신청서를 작성하여 한국에너지공단의 최종 승인을 거친 후, 2027년부터 본격적인 설치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설치할 경우 가계의 에너지 비용 부담을 줄이는 것은 물론, 쾌적하고 친환경적인 주거 환경을 조성할 수 있어 군민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 군 관계자는 “신속하게 신청할수록 사업 수혜 가능성이 높아지며, 설령 순위에서 밀리더라도 대기자 명단을 통해 향후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관리할 예정"이라며 “에너지 비용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많은 군민이 기간 내에 신청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농식품기후변화대응센터·군 농업연구단지, AI·스마트농업 대전환 이끌어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해남군이 농식품 기후변화대응센터 및 농업연구단지를 중심으로 기후변화대응과 AI·스마트 농업 전환 등 미래농업 혁신 플랫폼을 조성한다. 해남군 삼산면 일원에는 국립 농식품 기후변화대응센터와 전라남도 지역특화과수지원센터, 국내 최대규모 농업연구단지 조성이 추진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국내 기후변화대응 농업정책의 컨트롤타워가 될 국립 농식품 기후변화대응센터는 올 하반기 착공하며, 해남, 완도, 나주 등 3개 시험지가 통합이전하게 되는 전라남도 지역특화과수지원센터는 현재 공정율 47%로 연내 준공 후 내년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82㏊ 국내최대 규모로 조성되는 농업연구단지는 국가적 과제인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인공지능(AI) 기반의 지속가능 미래농업 혁신 플랫폼으로 구축되고 있다. 군 농업연구단지 1단지에는 고구마연구센터와 청년농업인 임대농장, 과학영농 실증시험 기반시설 등이 이미 완공되어 운영 중이고, 2단지는 임대형 스마트팜, 채소류 종자전문생산단지 등 시설들이 들어서게 된다. 농업연구단지 가동의 속도가 높아짐에 따라 서울대․순천대․전남대 등 대학 및 연구기관, 관련 기업 등과 협력하여 기후변화대응과 AI 스마트농업 전환을 위한 연구·실증과 사업화를 본격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고추 기계 수확 시스템 구축 등 밭작물 기계화, 블루베리 등 기후온난화대응 과수 신품종 실증, 논·밭 온실가스 공간 정보 지도 구축 기술 개발 등의 연구개발사업을 중점 추진한다. 또한 대동 등 관련 기업과 함께 '누구나 쉽게 안전하게' 농업 경영을 할 수 있는 AI·로봇 활용 미래농업 모델도 개발해 나가고 있다. 특히 '농업 AX(AI전환)플랫폼' 구축은 지난 1년여간 협의를 통해 마련한 핵심과제로, 1단계 통합관제체계 구축, 2단계 지역특화품목인 고구마 정밀농업 및 통합관제 실증, 3단계로 노지 ICT 융복합 확산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삼성SDS 컴퓨팅센터 등 국가AI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거듭나고 있는 시점에서 이제는 농업도 AI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라며 “삼산면에 조성되는 농업연구단지는 AI 농업 연구에서 현장실증, 기술보급, 교육까지 한곳에서 이루어진 미래농업 혁신 플랫폼으로 조성되어 대한민국 농업의 미래를 이끌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역·톳·유자·황칠 등 지역 우수 자원 활용·홍보 효과까지 팩·클렌저·로션·토너 등 8개 제품 완도해양치유센터에서 구매 가능 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완도군은 다음 달 완도의 해양자원과 특산물을 활용한 '해양치유 테라피 제품'을 출시한다고 31일 밝혔다. '해양치유 테라피 제품 상용화' 사업은 해양치유센터에서 사용 중인 20여 종의 제품을 바탕으로 이용객 대상 선호도 조사, 홈페이지·전화 문의 등을 종합 분석하여 선호도가 높은 8개 제품을 선정했다. 특히 제품 구성과 디자인 개선까지 소비자 수요를 적극 반영했으며, 제품 개발 당시 취득한 지식재산권(특허·상표)을 활용해 소비자가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8개 제품은 지역 특화 자원인 미역·톳·유자·황칠 등을 활용한 유자 마스크팩·유자 클렌저·다시마 머드팩·머드 황칠 비누·유자 샴푸·바디 워시·로션·토너 등이다. 8개 제품은 단품(4종), 클렌징 세트(1종), 여행용 세트(1종) 등 6종으로 구성했으며, 완도해양치유센터에서 구매할 수 있다. 단품은 유자 마스크팩·클렌저, 미역 머드팩, 황칠 머드 비누로 구성됐다. 유자 마스크팩과 클렌저는 피부 진정·항산화에 도움이 되고, 완도산 머드를 활용한 미역 머드팩은 머드 입자가 미세하고 발림성이 좋다는 전문가 의견이다. 클렌징 세트는 유자 샴푸·바디 워시·클렌저, 톳 토너·로션으로 머리부터 발끝까지 한 번에 관리할 수 있는 클렌징 라인으로 구성했다. 여행용 세트는 클렌징 세트와 같은 구성의 소용량 제품이다. 해양치유 테라피 제품 출시는 지역 특산물 홍보는 물론 새로운 소득 창출 모델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군은 해양치유센터뿐만 아니라 향후 지역의 다양한 관광 콘텐츠와 연계하여 제품 활용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4월 1일부터 30일까지 완도치유페이 인증샷 이벤트, 기프티콘 증정 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완도군은 '청산도 슬로걷기 축제'를 맞아 4월 1일부터 30일까지 '완도 치유 페이' 인증샷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벤트 참여 대상은 타 지역에 주소지를 둔 관광객이다.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완도치유페이 현장 안내소와 청산도 슬로걷기 축제장 등에 비치된 이벤트 배너(2곳 이상)에서 촬영한 인증 사진을 개인 SNS에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업로드하면 된다. 필수 해시 태그는 #완도치유페이, #완도반값여행, #해양치유완도 등이다. 업로드 후 SNS 화면을 캡처하여 네이버 폼(QR 코드)에 신청하면 이벤트 응모가 완료된다. 이벤트 배너는 완도치유페이 현장 안내소(완도읍 해변공원로84)와 청산도의 도청항 복지회관 앞 메인 부스, 봄의 왈츠 세트장(서편제길), 도락리 마을 장터, 진산리 마을 장터, 청산도 해양치유공원 등이다.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150명에게 커피 기프티콘을 증정한다. 이벤트 배너 위치와 참여 방법 등은 이벤트 안내 포스터의 QR 코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체험형 관광 콘텐츠와 이벤트를 추진해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겠다"라고 말했다. 완도치유페이 여행 경비 지원은 4월 30일 종료되며, 완도 반값 여행(지역 사랑 휴가 지원)은 5월 1일부터 실시할 예정이다. 미래세대와 함께 '나라꽃 무궁화의 가치를 알린다' 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진도군은 제81회 식목일을 맞아 '무궁화 선양 사업'의 하나로 무궁화 식재와 초화류 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진도초등학교와 진도어린이집 아이들을 대상으로 추진했으며, 아이들에게 나라꽃인 무궁화의 상징성과 가치를 널리 알리고, 일상에서 무궁화를 쉽게 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어린이들이 무궁화를 직접 심어보는 방식으로 진행돼 무궁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계기가 됐다. 또한 진도초등학교와 어린이집 아이들에게 초화류(제라늄) 총 1200본을 인당 2본씩 나눠주고 직접 기르게 해, '생활 속 녹색 실천'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익히게끔 했다. 진도군 관계자는 “무궁화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상징적인 꽃으로,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앞으로도 무궁화를 보급하고 인식을 확산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미래세대가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녹색문화 확산'의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으며, 어린이들이 주체가 되어 꽃을 심고 가꾸는 경험이 지역 환경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백준 기자 junewhite@ekn.kr

부영, 저출산 해소 위한 ‘출산장려금 1억’ 2026년에도 36억원 지급

부영그룹이 전 국가적 위기 신호인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직원 자녀 1명당 1억원' 출산장려금 지원 제도를 도입한 이래로 사내 출산율이 상승세를 기록죽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부영그룹 등에 따르면 출산장려금 제도가 도입된 2024년 이래로 3년째인 올해에만 부영은 36억원을 지급하며 현재까지 지원금 규모가 누적 134억원을 기록했다. 부영그룹은 지원 첫 해인 2024년에 2021년부터 2023년 사이에 출산한 직원을 대상으로 총 70억원을 전달했다. 이어 2025년에 28억원을, 올해는 36억원을 지급했다. 부영그룹 사내 출산율은 츌산장려금 제도가 도입된 뒤로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출산장려금 도입 첫해, 2021년~2023년 3년간의 연평균 출생아는 23명이었다. 그러나 지원 2회째인 지난해엔 5명이 늘어 28명을 기록했다. 3회째를 맞이한 올해는 작년보다 8명(28%)이 늘어나 연평균 출생아 수가 36명까지 불어났다. 실제로 회사가 출산장려금 제도를 도입하자 사내 출산율이 계속해서 오르면서 출산장려금 제도가 저출생 문제의 실질적인 해법이라는 사실이 증명된 것이다. 이미 부영그룹의 출산 장려금 지원 제도는 민간 주도 저출생 해결의 모범 케이스로 평가받고 있다. 2024년 부영그룹이 자녀 1명당 1억원을 지원한다는 사실이 공개되자 사회 전반적으로도 파격적인 시도라는 반응이 나왔다. 이에 더해 실질적으로도 사내 출산율 제고라는 실효성이 입증되면서 다른 기업들도 부영그룹의 사례를 따라하는 등 출산장려금 지원 제도는 대표적인 기업의 복지 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 이제 저출생 문제는 정부의 영역이 아닌 민간에서도 나서야 하는 범사회적인 문제가 됐다. 특히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은 회사의 출산장려금 지원제도를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이 일정 수준에 도달할 때까지 지속한다는 방침을 밝혀 주목을 받았다. 이 회장은 출산장려책 도입 첫해인 2024년 시무식에서 “대한민국의 저출생 문제가 지속된다면 20년 후 경제생산인구수 감소, 국가안전보장과 질서 유지를 위한 국방 인력 절대 부족 등 국가 존립의 위기를 겪게 될 것으로 보고 해결책으로 출산장려금 지급을 결정했다"며 “우리가 마중물이 되어 국채보상운동과 금 모으기 캠페인처럼 앞으로도 많은 기업이 자발적으로 출산을 지원하는 나비효과로 번졌으면 좋겠다"고 말한 바 있다. 출산지원금 제도 외에도 부영그룹은 전국에 약 23만 세대를 임대주택으로 공급하는 방식으로 국민 주거 안정에 힘쓰고 있다. 이 밖에 부영은 역사·교육·보훈 등 다양한 분야에서 1조2200억원 규모의 누적 기부금을 내놓고 있다. 이중근 회장 개인도 사비로 2660억원을 기부해 노블레스 오블리주에 앞장서고 있다. 임진영 기자 ijy@ekn.kr

햇빛소득마을 계통 우선접속 법안, 상임소위 상정…처리 속도전

햇빛소득마을에 전력망에 우선 접속을 허용하는 법안이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에 상정됐다. 이재명 대통령이 빠른 처리를 지시한 만큼 법안 처리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31일 국회 기후환노위에 따르면 주민참여형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에 전력망 우선 접속을 허용하는 전기사업법과 분산에너지법 개정안 다수가 다음달 1일 법안심사소위 심사에 오른다. 해당 법안은 기후환노위 위원장인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포함한 민주당 의원들이 대표 발의했다. 본래 전기사업법은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의 전력망 접속을 선착순 원칙으로 규정하고 있다. 개정안은 주민참여형 사업에 대해서는 이 원칙을 적용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개정안은 이 대통령 공약 사업인 햇빛소득마을의 빠른 보급을 위해 추진된다. 이 대통령은 지난 24일 국무회의에서 햇빛소득마을 확대를 지시했다. 당초 정부는 올해 500개를 시작으로 2030년까지 총 2500개로 확대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이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전국 행정리가 3만8000개인데 2500개만 하는 것이냐"라며 정부 자금을 직접 지원하는 게 아니라 금융기관 자금조달에 보증료로 편성해 더 많은 지원금을 확보함으로써 지원 대상을 대폭 확대하라고 지시했다. 햇빛소득마을은 주민이 직접 태양광 발전설비를 운영하고 수익을 공유하는 사업이다. 이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에게 관련 법안의 소관 상임위를 묻고 “빠르게 처리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하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번 상임위에서 처리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30일 제주에서 열린 타운홀미팅에서도 “전 세계적으로 에너지 문제로 난리가 났는데, 저도 잠이 안 올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라며 “대한민국은 전체적으로 재생에너지로 신속하게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이 직접 관심을 가지고 있는 법안인 만큼 이번 기후환노위 법안심사소위에서 여러 법안을 통합하고 통과시키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최종 통과하면 햇빛소득마을에 전력망 우선 접속 기준이 구체화될 전망이다. 이후 기존 전력망 연결 대기 사업자들이 햇빛소득마을에 밀려 접속이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 이에 일부 재생에너지 사업자들 사이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기후환노위 법안심사소위에서 신재생에너지공급의무화(RPS) 폐지와 계약시장으로의 전환 내용을 담은 '신에너지 및 재생에너지 개발·이용·보급 촉진법 일부개정법률안'도 상정됐다. RPS 폐지법안은 계약시장 신설과 함께 햇빛소득마을 등 전용시장 개설 방안도 논의되고 있다고 전해진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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