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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이란 휴전] 한숨 돌린 산업계…‘업황 회복’ 기대 속 ‘전쟁 불씨’ 우려

미국과 이란이 전쟁 발발 39일만에 휴전에 전격 합의하면서 파국적 중동사태를 우려했던 국내 산업계가 가슴을 쓸어내리며 그동안 발목 잡혔던 경제활동 및 기업심리가 조속히 회복되길 기대하고 있다. 무엇보다 원유 및 파생상품 공급이 중단되는 '최악의 상황'은 피했다는 안도 속에서 기업들은 향후 미-이란의 종전 협상 추이 등에 촉각을 세우며 경제회복 대책을 준비하는 모습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기업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고강도 이란 전면공격 시한 2시간을 앞둔 8일 오전 8시 이전까지만 중동사태 파국과 함께 국내외 경제 대혼란을 걱정하고 있었다. 다행히 미국과 이란 정부가 7일(현지시각)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전제조건으로 앞으로 2주간 전쟁을 멈추기로 합의했다는 외신을 접하고서야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미-이란 휴전 소식에 글로벌 에너지 가격이 가장 먼저 반응했다.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가격이 휴전 소식과 함께 전장 대비 10% 이상 급락했다. 하락률이 한때 19%를 넘기도 했다. 6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거래가 역시 전날보다 15% 안팎 떨어졌다. 우리 기업들은 2주간 휴전에 반색하는 분위기다. 트럼프 대통령이 제시한 협상 시한이 끝나기 직전 전쟁 당사국들이 합의점을 찾으면서 휴전에 이은 종전 가능성까지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2월 28일 미국·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한 이후 산업계는 '에너지 대란' 등을 걱정하며 몸을 움츠리고 있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271개 기업을 대상으로 '2분기 제조업 경기전망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전분기 대비 1 포인트(p) 하락한 '76'이 나왔다고 8일 밝혔다. BSI가 기준선인 100 이상이면 해당 분기의 경기를 이전보다 긍정적으로 본다는 의미다. 100 이하면 그 반대다. '중동 리스크' 노출도가 높은 정유·석유화학(56)과 철강(64) 등에서 부정적 전망이 많았다.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가 지난달 발표한 '4월 전망 BSI' 집계 결과도 비슷했다. 전쟁 발발 이전 조사한 3월 전망 수치는 기준선을 넘긴 '102.7'을 기록했지만 4월 전망치는 85.1로 급락했다. 한경협은 중동 지역 긴장 고조로 원유 수급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기업 심리가 위축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각종 국내 경제지표의 부정적 시그널로 걱정이 태산이었던 국내 대부분 업종들은 중동 휴전 소식은 희소식이 아닐 수 없었다. 유가 급등으로 '비상경영'을 잇따라 선언했던 항공업계는 향후 유가 추이 및 연료 수급 상황을 면밀히 살펴보면서 경영전략 수정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여행수요 위축을 걱정했던 관광여행업계 역시 일단 원-달러 환율 하락 동향을 예의주시하며 고객유치 마케팅 활동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국제원유 수급 및 가격 변동에 가장 민감한 석유화학 업계는 미-이란 간 향후 협상 진행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다. 위기 대응책을 세워놓고 계속해서 바뀌는 정세를 살피고 있다. 같은 처지의 정유업계 역시 중동지역이 아닌 미국·러시아·중남미 지역 석유를 확보하기 위한 대체수급로 확보 등 유종 전환을 통한 경영 체질 개선 작업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최대 호황산업인 반도체 업계는 '슈퍼 사이클'에 찬물을 끼얹을 변수가 하나 사라졌다고 인식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중동 전쟁이 장기화할 경우 원유 부산물인 헬륨·브롬 등 수급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었다. 우리 기업들은 반도체 제조에 사용하는 헬륨의 65% 이상을 카타르에서 수입해왔다. 다만, 전쟁이 끝나기 전까지는 산업계 표정이 100% 밝아지기는 힘들 것으로 관측된다. 호르무즈 해협이 개방되고 중동으로 향하는 수출이나 여객 수요가 정상화돼야 불확실성이 완전히 사라지기 때문이다. 일례로 중고차 업계는 중동 수출길이 막히면서 현금 흐름에 타격을 입고 재고가 쌓이는 고민을 안고 있다. 우리 정부는 맞춤형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산업통상부는 호르무즈 해협에 있는 우리 유조선의 통항 가능 여부를 확인 중이다. 고용노동부는 중동전쟁 일자리 충격을 점검하고 시나리오별 대응책 마련에 착수했다. 개별 기업 차원에서 행동에 나선 사례도 있다. 삼성·SK·현대차·LG·롯데 등 대기업들은 그룹 차원에서 차량 5부제 등을 시행하고 에너지절약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HD현대는 선박 건조 핵심 원재료인 에틸렌, 도료 원료 등을 협력사에 공급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중소 협력사들의 생산 차질을 최소화하고 경영 안정을 돕기 위해서다. HD현대케미칼을 통해 에틸렌 2000t을 수급해 요청하는 회사에 제공하는 식이다. 에틸렌은 선박 강재 절단 등에 사용된다. 미국과 이란은 오는 10일 파키스탄의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만나 전쟁 관련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양측이 서로의 요구를 일정 수준 수용하며 휴전에 돌입한 만큼 종전 관련 논의가 집중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미-이란 휴전] 호르무즈해협 열리더라도…정유·석화 ‘중동 의존 줄이기’  급선무

미국과 이란이 2주 휴전에 합의했지만 국내 정유 및 석유화학업계의 시선이 '호르무즈 해협 통항 재개' 여부에 쏠려 있다. 이번 미-이란 전쟁뿐 아니라 중동 일대 분쟁 또는 지정학적 불안이 발생하면 호르무즈 해협이 언제든 '사실상 봉쇄'될 수 있다는 교훈을 얻은 정유와 석화업계는 호르무즈의 통항 정상화를 계기로 원유와 나프타 등 핵심 원료 수급처를 다변화하는 전략을 '경영 상수'로 두는 모습이 역력하다. 수급처 다변화 전략은 원료 수급 안정성 확보라는 장점과 국내 산업구조 공급망 변화라는 부작용을 초래하는 '양날의 검'이라는 점에서 정부와 업계의 세밀한 접근이 절실하다는 주문이 나온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정유사들과 석유화학사들은 미-이란 전쟁이 2주 동안 멈춘다는 소식에도 대응 기조를 바꾸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호르무즈 해협이 개방되더라도 원유와 나프타 등 핵심 원료 수급처를 추가 모색하는 노력을 이어간다는 것이다. 국제유가는 휴전 직후 하락세를 탔다.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전날 배럴당 109.27달러에 마감했지만, 이날 오전 9시 94.76달러로 개장하면서 100달러선 아래로 떨어졌다. 다만 전쟁 직전인 2월 27일 72.48달러에 마감했던 점과 비교하면 여전히 높다. 그렇지만 미-이란 전쟁 이후 정유사들과 석화사들은 웃돈을 주고서라도 안정적인 원료 수급처를 찾는데 힘을 쏟아야 하는 상황이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전략적 요충지로 활용하려는 움직임 때문이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원유의 20%가량이 통과하기 때문에 봉쇄하겠다고 나서면 세계 원유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란은 중국 등 친(親)이란 성향 국가들의 선박을 중심으로 통항을 허용한다거나 친미·친이란 성향별로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를 부과한다는 등의 조치를 예고하기도 했다. 호르무즈 해협의 자유로운 항행을 보장하는 장치는 마련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국제사회는 국제연합(UN) 안전보장이사회에서는 두 차례의 결의 시도에서 중국과 러시아의 반대로 무산됐다. 정유업계와 석화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휴전 소식에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오락가락하는 발언과 이란의 강경한 태도를 이유로 “호르무즈 해협 개방이 확실해지기 전에는 대응 방향을 바꾸지 않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정유사들은 중동 변수와 거리가 먼 북미 지역과 사우디아라비아나 아랍에미리트(UAE), 오만 등 호르무즈 해협을 거치지 않아도 되는 중동 국가들에서 대체 원유를 확보하기 시작했다. GS칼텍스는 최근 미국산 원유 구매 계약을 맺은 데 이어 이날 카자흐스탄산 카스피해파이프라인 컨소시엄(CPC) 원유 8만톤을 전남 여수로 들여왔다. HD현대오일뱅크를 비롯한 다른 정유사들도 미국산 등 대체 원유 확보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석화사들의 경우 LG화학이 이달 11일까지인 대(對)러시아 금융제재 일시 유예를 활용해 러시아산 나프타 2만7000톤을 확보하기도 했지만 추가 확보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상황이다. 석화사들은 생산 가능한 기초 유분이 에틸렌과 프로필렌에 한정되지만 그나마 수급이 쉬운 액화석유가스(LPG)라도 원료로 써야 할지 고심하고 있다. 정부도 정유사와 석화사들의 수급 문제와 관련한 외교 지원에 나섰다. 강훈식 청와대 비서실장은 지난달 UAE에서 2400만배럴 원유를 확보한 데 이어 지난 7일 특사 자격으로 카자흐스탄과 오만,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해 원유와 나프타 수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출국하기도 했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지난 6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정유사들이 중질유와 경질유를 적절히 배합해서 쓰고 있지만 주로 중질유를 많이 쓰다 보니 중동 사태에 취약했다"며 “앞으로 경질유로 할 수 있는 나프타 정제 시설을 지원하는 방안도 강구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다만 정유사와 석화사들이 원유와 나프타 수급처를 다변화한 뒤 국내 산업 구조에 미칠 영향도 고려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온다. 정유사들은 도입 비율이 높고 중질유에 해당하는 중동산 원유에 정제 설비를 최적화했다. 석화사들은 에틸렌과 부타디엔 등 올레핀의 원료인 경질 나프타와 벤젠·톨루엔·자일렌(BTX) 등 아로마틱 계열에 필요한 중질 나프타를 주력 생산품목에 따라 다양한 비율로 쓴다. 정유사와 석화사들이 원료 다변화 이후 생산 품목의 비중이 바뀌면 일부 품목에서 공급 부족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덕환 서강대 화학과 명예교수는 “원유나 나프타, 요소의 높은 중동 의존도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나 중국 요소수 사태 같은 요인이 영향을 미쳤다는 점에 비춰 핵심 원료 공급망은 지정학적 요인에 취약하다"며 “미국과 이란이 일시 휴전했더라도 제조기업들이 고유가로 인한 생산비용 상승은 견딜 수 있지만 공급망 위기는 여전히 심각하다고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교수는 “정유사들이 오랜 기간 중동산 중질유에 맞춰 정제 설비를 설계·운영해오면서 주요 석유제품부터 부산물까지 뽑아내 고객사에 제공하는 공급망 때문에 국내 산업 구조가 '중질유에 최적화돼 있다'고 봐야 한다"며 “경질유 등 다른 유종을 도입해 원유 수급을 다변화하려면 수급처 확보 뿐만 아니라 정제설비 개조부터 정제 후 공급망에 미칠 영향까지 다각도로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안정적 원유 수급은 정부나 기업이 외교나 경제적인 면에서 위험 부담을 떠안아야 하는 문제라는 인식을 제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배민, 소상공인에 비닐봉투 200만장 무상 지원…수급 불안 해소

배달의민족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이 고유가 사태에 따른 외식업 소상공인의 운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비닐봉투 200만장을 무상 제공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긴급 지원은 식자재 겸 배달비품 플랫폼 '배민상회'를 통해 진행되며, 비닐봉투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외식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소상공인단체 등과 협의해 무상 지원한다. 이번 긴급 지원은 최근 중동발 리스크로 원유값이 오르자 식당에서 배달·포장용으로 사용되는 비닐봉투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점을 반영했다. 이를 위해 배민은 앞서 중소벤처기업부·소상공인단체와 간담회를 열고 포장재 수급 등 현장 애로사항을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비닐봉투 지원 이외에도 배민은 포장재 공급처를 다변화해 수급 방어선을 넓히고 있다. 기존 거래처뿐 아니라 새 비닐 제조 공장을 발굴해 입점시키는 등 대체 공급망을 확보함으로써 안정성을 높이는 것이다. 또, 배민은 실시간 재고 모니터링 체계를 가동해 특정 품목에 수요가 몰려 조기에 동나지 않도록 방지하고 있다. 인기 상품의 1인당 구매 수량을 제한적으로 운영해 사재기를 막고 물량을 고르게 확보한다는 목적이다. 물류 네트워크도 총동원해 파트너에게 주문 물품이 빠르게 전달도되록 조치를 취하고 있다. 고광재 우아한형제들 배민상회실장은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가게 운영에 필수적인 물품을 안정적으로 확보해 외식업주 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밀착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이재준 수원시장, 민선9기 재선 도전 선언...“수원 대전환 완성, 시작한 사람이 매듭짓겠다”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민선9기 수원시장 선거 재선 도전을 공식 선언하며 “수원 대전환의 완성을 위해 시작한 사람이 끝까지 책임지고 매듭짓겠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8일 오후 수원의 상징적 공간인 화성행궁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원 대전환의 중단 없는 미래를 위해 민선 9기 수원시장 재선 출마를 시민 앞에 엄숙히 선언한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회견에서 “지난 4년의 기반 위에서 도약과 완성을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책임을 끝까지 완수해 온 사람뿐"이라며 “뿌린 씨앗을 가장 잘 아는 이재준이 책임지고 열매를 맺겠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출마 선언에서 '실용'과 '성과'를 핵심 키워드로 제시했다. 이 시장은 “지방정부 행정의 기준은 진영이 아니라 유능과 무능으로 평가받아야 한다"며 “지난 4년 동안 시민과 약속한 공약 추진율 93.7%라는 성적표가 제 진심이자 실력의 증거"라고 말했다. 특히 △구운역 신설 확정 △R&D 사이언스파크 지정 △화성성곽 주변 고도 제한 완화 △영화지구 도시재생혁신지구 지정 등 오랜 숙원사업을 추진한 성과를 언급하며 “도시계획의 논리와 행정의 끈기로 수십 년 묶여 있던 난제를 해결해 왔다"고 강조했다. 최근 중동발 에너지 위기와 고물가·고금리 상황 속에서 민생경제 대책도 제시했다. 이 시장은 “지금 민생 현장은 매우 엄중하다"며 “이 거대한 경제 위기 앞에 지방정부가 손 놓고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재명 정부의 실용주의 기조와 발맞춰 시민 부담을 줄이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주요 정책으로는 △교통·교육·의료비 3대 반값생활비 정책 확대 △수원투어 무상버스 환승체계 구축 △GTX-C 및 신분당선 연장 조기 완공 △새빛돌봄 및 아동 가족돌봄수당 확대 등을 제시했다. 이 시장은 아울러 “이는 단순한 복지가 아니라 시민의 고정 지출을 줄여주는 '재테크 행정'"이라고 설명했다. 수원의 미래 비전으로는 글로벌 관광수도와 첨단과학 연구도시를 제시했다. 이 시장은 “관광이 곧 산업이고 산업이 곧 민생"이라며 “정조대왕의 혁신 정신을 계승해 화성행궁 일대를 관광 산업화의 중심으로 만들겠다"고 했다. 또한 반도체·AI·바이오 등 첨단 산업을 기반으로 연구와 실증이 동시에 이뤄지는 연구 거점을 조성해 자립형 경제 엔진을 구축하겠다는 구상도 제시했다. 이 시장은 이와함께 “실력 있는 인재들이 모여 골목상권의 큰 손이 되는 경제 구조를 완성하겠다"고 역설했디. 이 시장은 안전·주거·돌봄 정책도 함께 발표했다. 주요 정책은 △AI 안심체계 구축 △새빛하우스 5000호 건립 △마을 주차장 확대 △새빛통합돌봄 강화 등이다. 이 시장은 “125만 수원은 연습이나 실험의 대상이 아니다"라며 “검증된 실력으로 약속을 결과로 만드는 사람만이 시민의 일상을 지킬 수 있다"고 단언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검증된 해결사 이재준이라는 역사적 쓸모를 시민의 삶을 위해 마음껏 써달라"며 “오직 시민을 섬기며 민생만 보고 끝까지 일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시장 측은 향후 직무 정지와 후보 등록 시점과 관련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더불어민주당 경선 결과 발표 이후 법정 기한을 고려해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한화솔루션 “왜 이 지경 됐나”…소액주주들, 유증 방식 넘어 경영진 ‘심판대’ [이슈+]

한화솔루션의 대규모 유상증자가 재무구조 악화와 주주 갈등이 맞물린 복합 사안으로 확산하고 있다. 당초 자금조달 방식을 주요 문제로 삼았던 소액주주들은 경영진의 의사결정 전반에 문제를 제기하며 대응 수위를 높이고 있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화솔루션은 보통주 7200만주를 발행해 약 2조3976억원을 조달하는 유상증자를 추진 중이다.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이며, 예정 발행가는 주당 3만3300원이다. 조달 자금 중 약 1조4899억원은 채무상환, 9077억원은 시설투자에 투입될 예정이다. 한화솔루션의 유상증자는 재무구조 악화가 누적된 결과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한화솔루션은 최근 2년 연속 영업적자가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2024년과 2025년 'EBIT(이자·세금 차감 전 이익)'는 각각 약 3000억원, 360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EBITDA(상각전 영업이익)'는 약 4000억원 수준으로 2023년 1조원대에서 크게 감소했다. 특히 이자 부담이 핵심 문제로 지목된다. 한화솔루션의 이자비용은 2025년 5400억원, 2024년 5500억원 수준으로, 두 해 모두 EBITDA를 웃돌고 있다. EBITDA는 영업활동을 통해 창출되는 현금성 이익을 의미하는데, 이를 상회하는 이자비용 구조는 벌어들인 현금으로 금융비용조차 감당하지 못하고 있음을 뜻한다. 이 같은 상황이 이어지면서 2024년 이자보상배율은 -0.56배, 2025년은 -0.67배로 2년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이 같은 흐름이 올해에도 지속될 경우 한계기업으로 분류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차입 부담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총차입금은 2022년 7조원대에서 2025년 14조원대로 증가했고, 순차입금은 12조원을 넘어섰다. 부채비율은 196% 수준까지 상승했으며 차입금의존도 역시 45% 수준에 근접했다. 이 같은 재무 구조는 업종 내 비교에서도 열위로 나타난다. 롯데케미칼(AAA, 안정적), LG화학(AA+), 금호석유화학(A+) 등 주요 석유화학 기업들이 상대적으로 높은 신용등급을 유지하는 가운데, 한화솔루션은 AA- 등급에 '부정적' 전망이 부여된 상태다. 일부 기업 역시 부정적 전망을 받고 있지만, 한화 계열처럼 하향 압력이 지속적으로 반영된 사례는 제한적이다. 등급 자체보다 '부정적' 전망이 부여됐다는 점에서 업종 내에서도 신용도 하방 리스크가 크게 반영된 그룹에 속한다는 평가다. 신용평가사들도 유상증자의 필요성은 인정하면서도 한계를 분명히 하고 있다. 한국기업평가는 재무부담 완화 효과는 긍정적이지만 신용도 하방 압력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이익창출력 회복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나이스신용평가 역시 재무지표 개선에도 불구하고 채무상환능력 개선은 제한적일 것으로 평가했다. 장미수 한국기업평가 연구원은 “유상증자에도 불구하고 단기적으로 하향변동요인인 순차입금/EBITDA 3.5배를 상회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신용도 하방 압력 완화를 위해서는 이익창출력 회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소액주주 반발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주주들은 한화솔루션의 유상증자에 대해 굴‍지‍의 대‍기‍업‍이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어‍떻‍게 스‍스‍로 심‍화‍시‍키‍는‍지 보‍여‍준 상‍징‍적 사‍건‍이라는 지적이다. 당초 주주들은 기존 주주에게 자금 부담과 지분 희석을 전가하는 주주배정 방식 대신 제3자 배정 유상증자로 전환할 것을 요구할 계획이었다. 외부 투자자를 유치해 자금을 조달해야 한다는 논리다. 그러나 최근 주주들의 문제 제기는 한 단계 더 나아가고 있다. 소액주주들은 회사의 반복된 차입 확대와 투자 부담, 그리고 결국 유상증자로 이어지는 구조 자체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아울러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을 비롯한 경영진의 자본정책과 의사결정 전반에 대한 비판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즉 '유상증자 방식'이 아니라 '왜 이런 재무 구조가 만들어졌는가'에 대한 책임을 묻는 흐름으로 전환되고 있는 것이다. 소액주주들의 집단행동은 이미 실행 단계에 들어갔다. 이날 기준 주주행동 플랫폼 ACT(액트)를 통한 소액주주 결집률이 3%를 넘어서면서, 임시 주주총회 소집 청구와 이사 해임 등 주주권 행사 절차에 착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법상 발행주식 총수의 3% 이상을 확보할 경우 임시주총 소집 요구와 주주제안, 이사·감사 해임 추진이 가능하다. 이는 단순한 의견 표출을 넘어 실제 경영 견제 수단을 확보한 단계로, 개인 투자자의 행동주의가 본격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특히 전날 천경득 변호사가 주주 대표로 선출되면서 조직화 움직임도 한층 강화되는 모습이다. 소액주주 측은 “제3자 배정을 골자로 했던 주주제안은 일단 보류하기로 했다"며 “단순히 증자 방식을 바꾸라는 요구를 넘어, 경영 전반에 대한 책임도 함께 묻겠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미-이란 2주 휴전 소식에 코스피 6.87% 상승…개인은 역대급 매도 [마감시황]

미국과 이란이 극적으로 2주간 휴전에 합의하면서 8일 코스피와 코스닥시장은 급등했다. 코스피시장에서 개인은 역대급으로 팔아치웠지만, 기관과 외국인이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장 초반 코스피와 코스닥 선물 가격이 급등하면서 프로그램 매수호가 일시 효력정지(사이드카)가 잇달아 발동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87%(377.56포인트) 오른 5872.34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상승폭은 지난달 5일(490.36포인트), 지난 1일(426.24포인트)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컸다. 수급 주체별로 보면, 개인은 5조4165억원을 순매도하며 지난 1년 중 가장 많이 팔아치웠다. 직전 최대치인 2월12일 4조4546억원보다 1조원가량 더 팔았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조4358억원, 2조7145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코스피 전체 종목 중 790개 종목은 상승했다. 107개 종목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강세였다. 삼성전자(+7.12%), SK하이닉스(+12.77%)는 각각 21만전자와 100만닉스에 복귀했다. 삼성전자우(+6.65%), 현대차(+7.40%), SK스퀘어(+15.83%), 두산에너빌리티(+6.64%) 등도 상승했다. 반면 방산 관련주는 하락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3.45%), 한화시스템(-0.84%)은 하락 마감했다. LG에너지솔루션(-0.61%)도 하락세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12%(53.12포인트) 오른 1089.85로 마감했다. 수급 주체별로 보면, 개인은 5836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405억원, 3710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전체 종목 중 1445개 종목은 상승했다. 244개 종목은 하락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은 강세였다. 에코프로(+5.73%), 에코프로비엠(+3.47%), 알테오젠(+5.79%), 레인보우로보틱스(+11.19%) 등은 상승했다. 삼천당제약(-6.55%)은 '계약 부풀리기' 의혹 여파가 이어지면서 이날도 하락했다. 지난달 30일 118만4000원에서 7거래일 만에 주가는 60%가량 하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값은 전 거래일 대비 33.6원 내린 1470.6원으로 주간 거래를 마쳤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보험사 풍향계] 삼성생명, 보이스피싱 피해 ‘제로’ 달성 外

◇ 삼성생명, '보이스피싱 제로' 현실화 '보이스피싱 ZERO화'를 선언한 삼성생명이 6개월 만에 목표를 달성했다. 지난달 단 한 건의 피해도 발생하지 않았다. 삼성생명은 2024년 보험업권 최초로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를 도입하고, 보험계약대출과 계약해지를 비롯한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피해를 줄이기 위해 시스템을 고도화했다. 또한 디지털 채널·콜센터·고객 플라자 등 전 채널을 연계한 통합 대응 프로세스를 토대로 정밀도를 높이고 있다. 실제 범죄 음성 사례를 활용해 체험형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중으로, 서초경찰서와 '보이스피싱 원스톱 신고체계' 핫라인을 구축하고 의심 거래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모니터링하고 있다. 보이스피싱이 근절될 때까지 예방·대응활동도 이어갈 방침이다. ◇ 동양생명, '2026년 연도대상' 진행…우수 설계사 격려 우리금융그룹 동양생명이 지난해 우수 성과를 낸 보험설계사를 격려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주요 수상자들에게 해외연수 기회도 제공한다. '2026 동양생명 연도대상 시상식'에는 성대규 대표와 본사 임원·팀장 등 650여명이 참석했다. 최고상(동양대상)은 박찬택 명인(KOA지점)에게 돌아갔다. 박 명인은 지난해 최연소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고, 지난해에만 228건의 계약을 체결하면서 2년 연속 대상을 차지했다. 장금선 명예상무(새중앙지점)는 12년 연속 수상에 성공했다. 이승욱 FC(ACE지점)·박미순FC(센텀지점)은 신인왕에 해당하는 'New Star Top'을 받았다. ◇ DB손해보험, 신규 다이렉트 자동차보험 TV광고 선봬 DB손해보험이 새로운 다이렉트 자동차보험 TV광고 '만날 기회' 시즌2를 공개했다. 다이렉트 보험 플랫폼을 '페스티벌 공간'으로 비유한 것이 특징으로, 최근 공개한 '만기편'의 경우 광고 모델 임윤아가 DB다이렉트 플랫폼으로 향하는 게이트에서 고객을 맞이한다. 8일 DB손보에 따르면 오는 17일 공개 예정인 '시기편'에서는 “자동차보험 필요한 시기라면 DB다이렉트 만날 기회"라는 메세지를 전달한다. 개인·영업·업무용 차량 뿐 아니라 이륜차를 포괄하는 가입 대상을 알리는 것이 목적이다. 신규 광고는 케이블TV 주요 채널 뿐 아니라 유튜브·티빙·토스 등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온라인에서 보험료 계산 이벤트와 보험료 카드결제 혜택 이벤트도 진행한다. ◇ 교보라이프플래닛, 출산·육아가구 보험료 부담 낮춰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보험이 업계 최고 수준의 어린이보험료 할인에 나선다. 저출산 위기에 대응하고 육아 가정의 부담을 완화하는 취지다. 5%대 할인율에 다자녀 할인 혜택(추가 5%)을 더하면 보험료 10%가 감면된다. 오프라인 영업비용이 없는 디지털 생명보험사의 강점을 살린 셈이다. 신청 대상은 교보라플의 주요 어린이보험 5종으로, 고객이 자녀를 출산하거나 육아휴직을 사용하면 기존 보험의 월 보험료를 1년간 5% 할인한다. 모바일 앱 또는 홈페이지에서 간단한 증빙으로 혜택을 받도록 편의성을 높인 것도 강점이다. 김영석 교보라플 대표는 “앞으로도 설계사 수수료 없는 디지털 보험을 통해 국가정책 기조에 발맞추는 것은 물론, 고객의 삶에 실질적인 보탬이 되는 보험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젝시믹스, 대만 2호점 확장 재오픈…“경험 중심 콘셉트로 리뉴얼”

국내 애슬레저 패션기업 젝시믹스가 K-애슬레저 인기에 힘입어 대만 타이베이 핵심 상권인 브리즈 남산 백화점 내에 있는 대만 2호점 매장을 리뉴얼해 재오픈했다. 젝시믹스는 브리즈 남산 백화점 내 매장이 지난달 2일 착공에 들어가 약 한 달간의 대대적인 확장 공사를 거쳐 리뉴얼을 완성됐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리뉴얼은 브랜드의 가치를 체험할 수 있는 '경험 중심'(Experience-based) 전략 아래 진행됐다. 기존 매장을 가로막고 있던 벽을 완전히 제거해 분리돼 있던 두 공간을 하나로 통합해 고객에게 입구에서부터 매장 안쪽까지 시야가 확보되는 '오픈 레이아웃'을 제공한다. 또 고객이 매장 내 전 제품을 물 흐르듯 둘러볼 수 있도록 '순환형 동선'을 선사한다. 단순한 쇼핑 공간을 넘어 인테리어와 전문적인 큐레이션으로 브랜드의 철학을 시각적으로 전달하는데 공을 들였다. 이를 바탕으로 향후 브리즈 남산 백화점의 2호점은 대만 1호점인 타이중 친메이 백화점 매장과 3호점인 신광미츠코시 백화점 매장에서 시행한 다양한 고객 참여형 이벤트를 더욱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매장 내 상품 구성은 카테고리별 전문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전면 개편했다. 그동안 여성과 남성의 성별에 따른 일률적인 제품 구성에서 벗어나 △러닝 △애슬레저 △짐웨어 등으로 세분화했다. 특히 최근 대만 내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맨즈 라인과 러닝 전문 RX 시리즈, 짐웨어를 매장 입구 전면에 배치했다. 젝시믹스 관계자는 “더욱 쾌적하고 전문적인 쇼핑 환경을 제공하고자 이번 확장을 진행하게 됐다"며 “현지인들의 삶 속에 건강한 에너지와 웰니스 가치를 지속적으로 전달해 공감대 형성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여전사 풍향계] KB국민카드, 창립기념일 맞아 ‘희망 선물’ 증정 外

◇ KB국민카드, 창립기념일 맞아 '희망 선물' 증정 KB국민카드가 취약계층 아동·청소년 555명을 대상으로 '희망 선물'을 전달한다. 포용금융을 실천하기 위함이다. KB국민카드는 창립 기념일을 맞아 임직원 희망 걷기 'ALL YOU NEED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당초 목표인 1억보를 초과 달성(1억2240만보)했고, 탄소배출량 저감에도 기여했다. ALL YOU NEED 캠페인은 2023년 시작됐고, 지금까지 1323명의 아동·청소년에게 희망 선물을 선물했다. KB국민카드는 지난 2월 저소득 가정 예비 초등학생에게 책가방과 학용품을 후원하는 등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농산어촌 청소년 디지털 교육, 장애 청소년 미술·체육·음악 교육, 글로벌 가정 청소년 한국어 교육, 청소년 금융교육도 펼치고 있다. ◇ “쿠킹 라이브러리서 후추의 매력 느껴보세요" 현대카드가 4월을 맞아 미식·예술·음악·도서를 망라한 콘텐츠로 고객들에게 다가간다. 쿠킹 라이브러리에서는 요리에 풍미를 더하는 후추의 매력을 보여준다. 후추를 주제로 한 레시피북과 세계 각국의 생후추 및 한정판 블렌디드 후추 등을 선보인다. 현대카드 Red11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브랜디 △샤퀴테리와 올리브로 구성된 '쁘티 플레이트' △찹쌀과 X.O 소스가 어우러진 '찹쌀 시우마이' 등을 마련했다. 뉴욕현대미술관(MoMA) 전문 서점 'MoMA Bookstore at Hyundai Card'에서는 프랑스 인상주의 화가 클로드 모네의 후기 작업을 소개한 'Claude Monet: Water Lilies' 등 큐레이터가 선정한 도서 24종을 만나볼 수 있다. 아트 라이브러리는 오는 25일 마르셀 뒤샹의 생애를 다룬 다큐멘터리(Marcel Duchamp: Art Of The Possible)을 상영한다. 뮤직 라이브러리는 일본 스트리트 패션·비주얼 아트·음악을 넘나들며 문화적 영향력을 끼친 아티스트들을 소개한다. ◇ 현대캐피탈, 인기 차종 이용 고객 부담 완화 현대캐피탈이 쏘나타·싼타페·아이오닉6 등 현대자동차의 인기 차종을 찾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이지 스타트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금융 프로그램과 차량 구매 지원금 혜택 및 유류비·충전료 지원이 핵심이다. 현대캐피탈은 프로그램 대상 차종에 대해 낮은 금리로 임대(리스/렌트) 상품의 특장점을 결합해 월 납입금 부담을 낮추는 '차량반납 유예형 할부'가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이는 선수금을 제외한 할부 원금에서 만기 시점의 중고차 가격을 뺀 잔여 금액과 이자를 나눠내는 것으로, 만기 시점에 차량을 지정된 제휴처에 반납하면 추가 납입 비용이 발생하지 않는다. 현대차동차가 지원하는 구매 지원금을 더하면 경제적 부담이 더욱 축소된다. 싼타페와 쏘나타는 300만원, 아이오닉6·코나 일렉트릭은 200만원, 아이오닉5는 100만원이 한도다. 현대캐피탈의 차량반납 유예형 상품으로 싼타페·쏘나타 구매시 30만원 상당의 주유권도 받을 수 있다. 아이오닉5·아이오닉6·코나 일렉트릭의 경우 20만원 상당의 충전 크레딧이 제공된다. 농·축·수산업을 비롯한 1차산업 종사자 또는 영업용으로 현대 포터 LDPi를 구매하는 고객이 이지 스타트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차량가 할인(최대 200만원), 특별 할인(20만원), 액화석유가스(LPG) 충전카드 20만원도 받을 수 있다. ◇ 농협카드, '2025년 연도대상 시상식' 진행 NH농협카드가 임직원들의 공로를 치하하고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NH농협카드 연도대상'은 1996년 '카드세일즈왕' 제도에서 시작된 것으로, 매년 마케팅 성과가 우수한 직원·사무소를 선정한다. 이번 시상식에는 박진경 부평농협 과장을 비롯한 개인부문 85명과 남서울농협(안용승 조합장) 등 사무소부문 14개소가 참석했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지난 한 해 동안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최선을 다해준 임직원 여러분의 열정에 깊은 감사를 표한다"며 “올해는 고객 중심의 디지털 혁신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고객에게 더욱 사랑받는 농협카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제8차 자원순환정책포럼’ 개최… 자원순환 정책 방향 논의

한국자원순환산업진흥협회는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제8차 자원순환정책포럼'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장철민·박홍배·정준호 국회의원이 공동 주최하고 한국자원순환산업진흥협회가 주관했으며, '이재명 정부의 K-GX 전략: GR 산업을 중심으로'를 주제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공동 주최 의원을 비롯해 조정식 의원,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맹성규 위원장, 산업통상중소벤처기업위원회 이철규 위원장 등이 참석해 축사를 통해 GR 산업의 정책적 필요성을 언급했다. 주제 발표를 맡은 강홍윤 인하대학교 교수는 'GR 산업 정책의 재점검과 K-GX를 위한 GR 활성화 방향'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강 교수는 호르무즈 해협 리스크로 인한 나프타 공급 불안 등을 사례로 들며, 화석 원료 수입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대안으로 '국내산 고품질 순환 원료 기반 GR 인증'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정책 제안으로는 ▲인증 품목 확대를 위한 GR 인증 운영 예산 현실화 및 홍보 예산 편성 ▲온실가스 감축 혁신 기술 평가 기준 마련 및 주요 공공조달 지침 GR 인증 포함 ▲K-GX 로드맵 기반 GR 산업 육성 및 공공조달 인센티브 실효성 강화 등이 포함됐다. 이와 함께 공공조달 제도상 한계로 GR 인증 제품의 시장 진입이 제한되는 문제와, 재활용 기술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평가할 기준이 미비하다는 현장의 의견도 제기됐다. 한국자원순환산업진흥협회 민경보 회장은 “국제 정세에 따른 공급망 불안과 자원 가격 상승으로 자원 안보 중요성이 확대되고 있다"며 “자원 해외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의 경우 이는 국가 경쟁력과 직결되는 사안"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비상사태를 돌파하고 진정한 국가 자원 자립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자원순환 생태계의 주춧돌인 GR(우수재활용제품) 산업의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포럼에서 도출된 정책 제안은 향후 관계 부처와 협의를 거쳐 제도 개선 및 법령 개정 검토에 활용될 예정이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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