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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롤]영천시-칠곡군-신용보증기금-대구교육청-계명대동산병원-대구경북병무청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영천지역 학생들의 꿈과 성장을 응원하는 기업인과 지역 인사들의 장학금 기탁이 이어지고 있다. 영천시장학회는 ㈜태산 허광옥 대표이사와 ㈜성신 홍명표 대표, 보리떡머슴과 커피마님 김성용 대표, 엄상철 회계사가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해 모두 2천100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태산 허광옥 대표이사는 장학금 1천만원을 전달했다. 1994년 설립된 ㈜태산은 전통 가마솥 방식으로 앙금을 생산해 국내외 제과·제빵 기업에 공급하는 식품기업이다. 허 대표는 지역 인재 육성에 남다른 관심을 갖고 2015년부터 꾸준히 장학금 기탁을 이어왔다. 이번 기탁까지 영천시장학회에 전달한 장학금은 누적 1억1천300만원에 달한다. 허 대표는 “학생들이 지역에서 자신의 꿈과 재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장학사업에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고 싶다"고 말했다. ㈜성신 홍명표 대표도 지역 학생들을 위해 장학금 500만원을 내놨다. ㈜성신은 1999년 성신유통으로 출발해 부산·경남지역에서 제과 재료를 전문적으로 유통하고 있다. 홍 대표는 허광옥 대표의 소개로 2021년 영천시장학회와 인연을 맺은 뒤 지속해서 장학금을 기탁하고 있다. 이번까지 모두 6차례에 걸쳐 전달한 장학금은 3천만원이다. 홍 대표는 “영천의 학생들이 좋은 환경에서 꿈을 키우고 자신의 가능성을 마음껏 펼치며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지역에서 보리떡머슴과 커피마님을 운영하는 김성용 대표도 장학금 100만원을 기탁하며 나눔에 동참했다. 김 대표는 사업체 운영과 함께 생활안전협의회장으로 활동하는 등 지역사회 활동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이번 기탁을 포함해 두 차례에 걸쳐 모두 6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김 대표는 “지역 아이들이 꿈을 키우며 잘 성장할 수 있도록 작은 힘이나마 보태고 싶었다"며 “학생들에게 꼭 필요한 곳에 장학금이 쓰여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지역에서 세무회계사무소를 운영하는 엄상철 회계사도 장학금 500만원을 전달했다. 영천시장학회와 업무를 통해 인연을 맺은 엄 회계사는 지역 장학사업의 취지에 공감해 꾸준히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이번까지 총 9차례에 걸쳐 기탁한 장학금은 3천600만원에 이른다. 엄 회계사는 “지역에서 일하며 받은 관심과 도움을 지역사회에 다시 나누고 싶다는 생각을 늘 갖고 있었다"며 “장학회와 업무적으로 인연을 맺으면서 학생들의 성장을 응원하는 일에도 자연스럽게 마음을 보태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역 인재들이 꿈을 펼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꾸준히 함께하겠다"고 덧붙였다. 영천시장학회는 기업인과 시민들의 지속적인 장학금 기탁이 지역 학생들의 학업과 성장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지역 인재를 지역사회가 함께 키우는 나눔문화 확산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병삼 영천시장학회 이사장은 “지역 학생들을 위해 꾸준히 마음을 나눠주시는 분들이 계시기에 장학사업도 한 걸음씩 더 나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탁해주신 소중한 뜻을 학생들의 배움과 성장, 더 나은 미래를 위한 기회로 연결해 지역 인재들이 영천에서 꿈을 키울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칠곡군 약목지역에도 온누리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칠곡군은 지난 12일 군이 지정한 여섯 번째 골목형상점가이자 약목지역에서는 처음인 '약목 동행 골목형상점가' 지정서 전달식과 맞춤형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지정된 약목 동행 골목형상점가는 9천754㎡ 면적에 98개 상가로 구성됐다. 특히 그동안 전통시장으로 인정받지 못해 각종 지원에서 제약을 받았던 약목시장이 골목형상점가에 포함되면서 상권 활성화의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골목형상점가 지정에 따라 해당 상인들은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으로 등록할 수 있으며 전통시장에 준하는 각종 지원사업과 공모사업에도 참여할 수 있게 됐다. 칠곡군은 골목형상점가 지정을 단순한 행정 절차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상권 경쟁력 강화로 연결하기 위해 이날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구미센터와 함께 상인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설명회도 진행했다. 설명회에서는 중소벤처기업부와 경상북도가 주관하는 시설·경영 현대화 관련 공모사업을 소개하고, 상권 활성화에 필요한 온누리상품권 가맹 등록 절차와 유의사항 등을 안내했다. 상인들이 향후 각종 지원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사업 신청과 상권 운영에 필요한 실무적인 내용도 공유해 상인회의 자생력과 사업 추진 역량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칠곡군은 이번 약목 동행 골목형상점가 지정으로 왜관·북삼·석적에 이어 약목까지 온누리상품권 사용 가능 지역이 확대되면서 지역 내 소비 촉진과 골목상권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온누리상품권 이용 확대가 지역 주민뿐만 아니라 외부 방문객의 소비를 유도해 상가 매출 증대와 유동인구 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왜관, 북삼, 석적에 이어 약목도 온누리상품권 사용이 가능해졌다"며 “칠곡군 전역에서 온누리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게 되면 실질적인 매출 증대와 유동인구 유입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신용보증기금이 대내외 복합위기에 대응하고 기업의 원활한 자금조달을 돕기 위해 올해 하반기 7조1천억원 규모의 신규보증을 공급한다. 신용보증기금은 지난 12일 대구 본점에서 '2026년도 제2차 전국본부점장회의'를 열고 상반기 경영성과를 점검하는 한편 하반기 주요 사업 추진계획을 공유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강승준 이사장을 비롯한 임직원과 전국 본부점장 등이 참석해 생산적·포용금융 확대와 미래성장동력 확충을 위한 정책금융기관의 역할 및 주요 사업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신보는 우선 하반기에 신규보증 7조1천억원을 공급해 대내외 불확실성과 경기 둔화 등으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의 경영 안정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위기대응 특례보증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경기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강화한다. 금융 사각지대 해소에도 힘을 싣는다. 청년창업기업과 지역기업 등 상대적으로 금융 접근성이 낮은 기업에 대한 보증 지원을 확대해 포용금융을 실천하고 기업의 경영 안전망을 한층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전략산업에 대한 정책금융 지원도 확대한다. 신보는 인공지능(AI)을 비롯한 미래전략산업을 중심으로 성장 잠재력이 높은 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강화하고, 정부가 추진하는 3대 메가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추진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기업의 경영 의사결정을 돕기 위한 디지털 기반 서비스도 고도화한다. AI·데이터 기반 기업분석 플랫폼인 'BASA'의 기능을 강화해 기업별 특성과 성장단계에 맞는 경영정보와 정책금융 정보를 보다 체계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신보는 이와 함께 전국 영업 현장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기업의 성장단계와 자금 수요를 면밀하게 파악해 필요한 시점에 적절한 금융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정책금융 기능을 강화할 방침이다. 강승준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은 “대내외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기업의 위기 극복과 미래 성장동력 확충을 위한 신보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전국의 본부점은 현장의 최일선이라는 책임감을 갖고 기업 지원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영업 현장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기업의 성장단계와 자금 수요에 맞는 금융지원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 확충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지속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시교육청이 저출생 시대 가족의 소중함과 가족 친화적 가치를 학교와 가정에 확산하기 위해 마련한 공모전에서 가족의 일상을 담은 사진과 교실에서 실천할 수 있는 가족 가치교육 사례 등 18편을 선정했다. 대구시교육청은 '가족을 이루다 미래를 잇다' 실천사례 공모전의 최종 수상작을 선정해 지난 11일 발표하고, 13일 시교육청 대회의실에서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공모전은 미래 세대가 지속 가능한 가족공동체의 의미를 이해하고 일상에서 가족의 가치를 실천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시교육청이 추진하는 '가족공동체 형성 교육' 정책과 연계해 시민 대상 가족사진 공모전과 고등학교 교사 대상 수업실천사례 공모전 등 2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했다. 가족사진 공모전은 지난 6월 4일부터 7월 10일까지 진행됐으며 대구 시민의 일상과 가족 간 교감을 담은 작품 524편이 접수됐다. 심사위원단은 가족 친화적 교육의 핵심 가치인 '가치·포용·공존'을 중심으로 사진의 기술적 완성도보다는 가족 간 사랑과 돌봄, 배려가 자연스럽게 표현됐는지를 중점적으로 평가해 최종 12편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고등학교 교사를 대상으로 한 수업실천사례 공모전에는 지난 4월 21일부터 이달 4일까지 모두 13편의 수업지도안이 접수됐으며 이 가운데 6편이 최종 수상작으로 뽑혔다. 국어와 수학, 음악, 미술, 정보, 특수 등 다양한 교과에서 가족 가치교육을 각 교과의 특성과 연결한 수업 사례가 제출돼 가족공동체 교육이 특정 과목에 국한되지 않고 교육과정 전반에서 활용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최우수작에는 경상여고 배경남 교사의 '데이터로 그리는 가족의 행복'이 선정됐다. 이 수업은 학생들이 통계청 등에서 제공하는 실제 가족 관련 데이터를 직접 분석하면서 변화하는 가족의 모습과 다양한 가족 형태를 살펴보도록 구성한 사회 탐구 수업이다. 단순히 가족의 중요성을 전달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실제 데이터를 토대로 학생들이 가족과 사회의 변화를 탐구하고 가족공동체의 의미를 스스로 생각하도록 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대구시교육청은 이번에 선정된 우수 수업실천사례를 정선해 자료로 제작한 뒤 일선 고등학교에서 가족 가치교육에 활용할 수 있도록 인쇄·배포할 예정이다. 가족사진 수상작도 온라인 홍보자료 등으로 활용해 시민들에게 가족 친화적 가치를 확산할 계획이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수상자들에게 교육감 상장과 상금이 수여됐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500여 장의 사진이 건넨 온기와 교육 현장에서 끊임없이 실천해 주시는 선생님들의 수업실천사례는 가족공동체의 가치를 학교와 가정에서 함께 키워가는 뜻깊은 성과"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학생들이 가족의 소중한 일원으로서 건강한 관계를 형성하고 미래의 지속 가능한 가족공동체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관련 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최종 수상작 명단과 세부 내용은 대구시교육청 누리집과 공모전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간호부와 계명대학교 간호대학이 공동 수행한 입원 노인 환자 낙상예방 연구가 SCI급 국제학술지에 게재됐다. 계명대 동산병원은 간호부와 간호대학이 공동으로 수행한 병동 기반 임상연구가 노인의학 분야 국제학술지 'BMC Geriatrics'에 게재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보호자가 상주하지 않는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의 특성을 반영해 입원한 노인 환자가 스스로 낙상예방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환자참여형 낙상예방 교육프로그램(APREAL)'을 개발하고 효과를 검증한 것이다. 논문 제목은 'A participatory fall-prevention education program(APREAL) for older inpatients in integrated nursing care wards: a quasi-experimental study'다. 연구진은 동산병원 181병동을 중심으로 실제 임상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노인 환자의 낙상 문제에 주목했다.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은 보호자나 개인 간병인이 상주하지 않는 만큼 의료진의 예방 활동뿐 아니라 환자 스스로 낙상 위험을 인식하고 예방 행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교육의 중요성이 크다는 점에 착안했다. 이에 연구진은 기존의 일방적인 안전교육에서 한발 더 나아가 환자가 낙상예방 활동의 주체로 참여할 수 있도록 APREAL 프로그램을 설계하고 임상 현장에서 적용해 효과를 과학적으로 검증했다. 특히 APREAL 프로그램은 학술적 성과뿐만 아니라 기술적 독창성도 인정받아 지식재산권 확보를 위한 특허 출원까지 마쳤다. 병원 측은 이를 통해 프로그램을 실제 임상 현장에 적용하고 다른 의료기관으로 확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개인 연구자의 학위논문이 아니라 실제 병동에서 근무하는 간호사들이 임상 문제를 직접 발굴하고 연구를 주도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고 병원 측은 강조했다. 연구에는 동산병원 간호부 소속 김은자·조화숙·김윤경·김은수·박지원 간호사가 참여해 연구 전반을 수행했다. 계명대 간호대학 김가은 학과장은 교신저자로 참여해 연구 설계와 학술적 검증 등에 힘을 보탰다. 임상 현장의 경험과 대학의 연구 전문성을 결합해 실제 환자안전 문제의 해결책을 개발하고, 이를 국제학술지를 통해 과학적으로 검증한 실무-학술 협력 연구의 성과라는 평가다. 병원 측은 또 이번 연구가 현장에서 개발한 환자안전 중재 모델을 객관적으로 검증함으로써 임상 경험과 과학적 근거를 토대로 간호를 수행하는 '근거기반 간호(Evidence-Based Nursing)'를 활성화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간호사가 현장에서 문제를 발굴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해결 프로그램 개발과 임상 검증, 지식재산권 확보로까지 연구 영역을 확장했다는 점에서 동산병원이 추진하는 연구중심병원 비전과도 맞닿아 있다고 설명했다. 조화숙 계명대 동산병원 간호부원장은 “이번 성과는 병동 간호사들의 풍부한 임상 경험과 간호대학의 연구 전문성이 시너지를 낸 뜻깊은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간호부 연구위원회를 중심으로 현장 주도형 우수 연구가 지속될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강화하고 환자안전을 선도하는 진취적인 연구 문화를 정착시키겠다"고 말했다. 계명대 동산병원 간호부는 앞으로 APREAL 프로그램을 원내뿐만 아니라 다양한 의료기관의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으로 확산해 환자안전 강화와 간호서비스의 질 향상에 기여할 계획이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경북지방병무청의 병역판정검사와 입영판정검사가 청년층의 '숨은 질환'을 조기에 발견하는 건강 안전망 역할을 하고 있다. 대구경북지방병무청은 올해 병역판정검사와 입영판정검사를 통해 혈압·혈당 이상은 물론 급성 백혈병과 사구체신염 등 중증질환을 조기에 발견해 전문 의료기관에서 치료받도록 안내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대구·경북지역 병역판정검사와 입영판정검사 대상자는 4만1천여 명이다. 이 가운데 지난 1∼7월 검사를 받은 인원은 2만6천여 명으로, 약 70명이 검사 과정에서 질환을 조기에 발견해 치료를 시작한 것으로 파악됐다. 검사 대상자는 신장·체중과 혈압 측정, 흉부 방사선 촬영을 비롯해 혈액·소변검사 35종 58개 항목의 임상병리검사를 받는다. 신체검사와 함께 정밀 심리검사도 실시해 신체와 정신건강 상태를 종합적으로 살핀다. 발견된 이상 소견은 높은 혈당이나 혈압이 대부분이었지만, 평소 자각하기 어려운 중증질환을 찾아낸 사례도 있었다. 기술행정병 입영을 앞두고 있던 20대 A씨는 올해 1월 대구경북지방병무청에서 입영판정검사를 받던 중 혈액검사에서 백혈구 수치가 정상 범위를 크게 벗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병역판정검사전담의사는 A씨의 병역 처분을 보류하고 전문 의료기관에서 정밀진료를 받도록 안내했다. A씨는 계명대 동산병원 등에서 정밀검사를 받은 결과 '급성 림프모구성 백혈병' 진단을 받았고 곧바로 치료에 들어갔다. 이후 병무용진단서 등 관련 자료를 병무청에 제출해 병역 면제 처분을 받고 치료와 회복에 전념하고 있다. 올해 19세인 B씨도 병역판정검사를 통해 자신도 알지 못했던 신장질환을 발견했다. B씨의 소변검사에서는 단백뇨와 혈뇨가 함께 검출됐다. 병역판정검사전담의사가 전문 의료기관 진료를 권유했고, 정밀검사 결과 '사구체신염'으로 진단됐다. 별다른 자각 증상이 없었던 B씨는 병역판정검사가 아니었다면 질환을 모르고 지나칠 수 있었지만 조기 진단을 통해 초기 약물치료와 식단 관리에 들어갔다. 대구경북지방병무청은 병역판정검사와 입영판정검사가 병역의무 이행을 위한 신체 상태 판정에 그치지 않고 상대적으로 건강검진 기회가 적은 청년층의 건강관리 공백을 보완하는 역할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혈액·소변검사 등 다양한 임상병리검사를 통해 평소 증상이 나타나지 않거나 본인이 인지하지 못했던 질환을 발견하고, 이상 소견이 확인되면 전문 의료기관 진료를 신속하게 안내하고 있다. 병무청은 중증질환 등이 의심될 경우 병역 처분을 우선하기보다 처분을 보류하고 전문적인 진료와 치료를 먼저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임준모 대구경북지방병무청장은 “병역판정검사와 입영판정검사는 체계적인 정밀검사와 신속한 전문진료 안내를 통해 청년들의 건강 이상을 조기에 포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이상 소견이 발견된 청년에게는 병역 처분을 보류하고 전문 의료기관 진료를 우선 받을 수 있도록 적극 안내해 대구·경북 청년들의 건강한 삶을 지키는 든든한 파수꾼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돈 없는 석유公, 사옥 매수권 행사 않기로…“재무 회복 시 재도전”

부실한 재무 상태로 인해 울산 본사 사옥을 매각한 뒤 이를 임대해 사용 중인 한국석유공사가 여전한 자금 난으로 10년 만에 도래한 우선매수권을 행사하지 않기로 했다. 다만 우선매수청구권이 매년 돌아오는 만큼, 향후 재무 여건을 회복해 사옥 재매수에 다시 도전하겠다는 방침이다. 13일 석유업계에 따르면 한국석유공사는 지난 8월 1일 도래한 울산 본사 사옥에 대한 우선매수권을 행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해당 사옥은 현재 코람코자산신탁이 보유하고 있다. 석유공사는 정부의 공공기관 지방이전 정책에 따라 지난 2014년 12월 경기도 안양에서 울산 중구로 본사를 이전했다. 당시 연면적 약 6만5000㎡, 지하 2층~지상 23층 규모의 신사옥을 지어 입주했다. 그러나 이후 해외 투자자산의 급격한 부실화로 재무 상태가 악화되면서, 결국 2017년 코람코자산신탁에 사옥을 2200억 원에 매각하고 전 층을 다시 임차해 사용해 왔다. 당시 매각 계약에는 석유공사가 사옥을 다시 사들일 수 있는 '우선매수청구권'이 포함되었으며, 그 첫 행사 시점이 올해 8월 1일로 도래했던 것이다. 석유공사는 아직 재무 상태가 회복되지 않았다는 판단 아래 이번 청구권을 행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2025년 결산 기준 석유공사의 재무 상태는 총자산 19조 4442억 원, 총부채 21조 9733억 원으로, 약 2조 5290억 원 규모의 자본잠식 상태다. 영업이익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나, 유·무형 자산 손실로 인한 당기순손실이 이어지고 있는 영향이다. 다만 우선매수청구권은 향후 매년 도래하기 때문에 석유공사는 재무 건전성만 확보된다면 언제든 사옥을 되찾을 수 있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우선매수청구권 행사 기회가 매년 찾아오는 만큼, 경영 정상화를 통해 재무력을 회복하는 대로 사옥 매수를 다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새출발’ 트리니티항공, 2Q 영업손실 1820억…장거리 투자로 적자 확대

티웨이항공에서 사명을 바꾸고 새 출발한 트리니티항공이 중장거리 노선망 확장에 힘입어 외형 성장을 이뤄냈다. 다만 대형기 도입과 장거리 노선 초기 투자 비용이 집중되면서 영업손실 폭은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DART)에 따르면 트리니티항공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4697억 원으로 전년 동기 3779억 원 대비 24.3% 증가했다. 하지만 대규모 투자에 따른 고정비 증가의 여파로 수익성은 악화됐다. 2분기 영업손실은 1820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783억 원 손실 대비 적자 폭이 확대됐다. 당기 순손실 역시 2114억 원으로 전년 동기 781억 원 손실보다 크게 늘어났다. 상반기 누적 실적은 매출 1조818억 원, 영업손실 1628억 원, 당기 순손실 2281억 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1분기 호실적과 2분기 외형 성장이 더해지며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8245억 원 대비 31.2% 증가해 사상 처음으로 1조 원 고지를 밟았다.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한 배경에는 공격적인 '노선 다각화'가 있다. 트리니티항공은 기존 아시아 중심의 중단거리 노선에서 벗어나 자그레브·로마·파리·바르셀로나·프랑크푸르트 등 유럽 주요 거점에 이어 2025년 밴쿠버 취항으로 미주 노선까지 네트워크를 성공적으로 확장했다. 적자 폭이 확대된 가장 큰 이유는 글로벌 노선 개척과 기단 확대에 따른 비용 증가다. 트리니티항공은 장거리 노선 운항을 위해 A330-200/300·보잉 777-300ER 등 중대형기를 대거 도입하며 항공기 보유 대수를 총 47대까지 늘렸다. 기단 확대에 따라 리스료와 감가상각비가 급증했고 신규 취항지 확장에 따른 조업비·임차료·마케팅 등 초기 시장 진입을 위한 제반 비용이 2분기 실적에 고스란히 반영됐다. 트리니티항공은 올해 하반기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체질 개선과 수익성 회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지난 3월 주주총회를 통해 사명을 티웨이항공에서 변경한 트리니티항공은 기존 저비용 항공사(LCC)의 틀을 깨고 새로운 사업 모델인 'SSC(Selective Service Carrier)'로의 전환을 선언했다. SSC는 고객 수요와 노선 특성에 따라 서비스를 선택적으로 제공하는 융합형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단거리 노선에서는 기존의 운임 경쟁력과 운영 효율성을 유지하고 중장거리 노선에서는 라운지, 기내 무선 인터넷(IFC), 기내 엔터테인먼트(IFE), 프리미엄 기내식 등 고객 수요가 높은 서비스를 집중 제공해 여객 만족도와 부가 수익을 동시에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또한 최대 주주인 '소노인터내셔널(소노트리니티그룹)'과의 강력한 사업 시너지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소노그룹이 보유한 국내외 대규모 호텔 및 리조트 인프라를 연계해 항공권과 숙박을 결합한 에어텔 상품을 판매하고 양사의 혜택을 합친 통합 로열티 프로그램(멤버십)을 도입해 차별화된 모객 경쟁력을 갖출 계획이다. 안전 운항 역량 강화 및 운영 효율성을 위한 대규모 투자도 병행한다. 트리니티항공은 정비 역량 강화와 항공 안전성 제고를 위해 총 1365억 원을 투입, 인천국제공항 첨단복합항공단지 내 자체 정비시설(H2 격납고)을 2029년 준공 목표로 건립하고 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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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제10대 대구광역시의회 교육위원회가 비회기 기간에도 학생들의 안전한 야외 수련활동을 위해 교육 수련시설 현장점검에 나섰다. 대구시의회 교육위원회는 13일 달성군 구지면 대구교육낙동강수련원과 동구 용천로 대구교육팔공산수련원을 차례로 방문해 시설 전반의 안전관리 실태와 학생 야외활동 안전대책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이번 현장방문은 2학기 본격적인 학생 수련활동을 앞두고 주요 수련·안전체험 시설의 위험요인을 사전에 살피고, 폭염과 집중호우 등 기상이변에 대비한 대응체계를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교육위원회는 비회기임에도 현장을 직접 찾아 학생 안전과 직결된 시설의 관리 상태를 점검하며 '현장 중심 의정활동'에 무게를 뒀다. 교육위원들은 이날 각 수련원 관계자로부터 시설 운영 현황과 안전관리 대책 등을 보고받은 뒤 학생들이 실제 이용하는 주요 체험시설과 수련 공간 등을 둘러봤다. 이 과정에서 체험시설물의 안전관리 상태를 비롯해 학생 이동 동선과 각종 안전사고 예방대책, 기상 악화에 따른 프로그램 변경 및 대응체계 등을 중점적으로 살폈다. 최근 여름철 폭염이 장기화하고 국지성 집중호우와 기습적인 폭우 등 예측하기 어려운 기상 상황이 잦아지고 있는 만큼 야외 중심의 수련 프로그램을 상황에 따라 신속하게 실내 프로그램으로 전환할 수 있는 대응체계를 갖춰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또 학생들이 이용하는 체험시설에 대해서는 행사나 프로그램 운영 직전의 일회성 점검에 그치지 않고 평상시에도 지속적인 점검과 유지·보수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성오 교육위원장은 “학생 야외 수련활동은 심신 수련과 리더십 함양을 위한 중요한 기회이지만 무엇보다 안전이 담보되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폭염과 기습 폭우 등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실내 프로그램으로 신속하게 전환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며 “학생들이 안심하고 체험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시설물에 대한 철저한 사전 점검도 상시적으로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육위원회는 이번 현장방문에서 확인한 시설 보완 사항과 안전관리 개선점을 향후 대구시교육청 관련 정책 및 예산 심의 과정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아울러 학생들의 교육·수련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 사각지대를 줄이기 위해 주요 교육시설에 대한 현장점검을 이어가는 등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올해로 25회를 맞는 경북 경산의 대표 축제인 '경산갓바위소원성취축제'가 오는 9월 19∼20일 이틀간 갓바위 제3공영주차장 일원에서 열린다. 경산시는 지난 12일 시청 별관1 회의실에서 '2026년 제1회 경산시 축제추진위원회'를 열고 '2026 경산갓바위소원성취축제 추진계획안'을 심의했다고 13일 밝혔다. 회의에는 축제추진위원을 비롯해 경산시 문화관광과와 경산문화관광재단 축제관광팀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해 축제의 내실화와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경산문화관광재단이 주최·주관하는 올해 축제는 갓바위의 대표 이미지인 '소원 성취'를 핵심 주제로 지역의 다양한 문화·관광자원을 연계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축제추진위원회는 이날 갓바위가 지닌 소원 성취의 상징성과 고유한 문화·관광자원을 활용해 다른 지역 축제와 차별화할 수 있는 콘텐츠를 발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시민과 관광객의 참여를 확대하는 방안과 지역 상권 연계, 방문객 편의 증진, 행사장 안전관리 등 축제 전반에 대해서도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특히 올해 25회를 맞는 만큼 그동안 축적된 역사성과 상징성을 바탕으로 갓바위만의 특색을 보다 선명하게 드러낼 수 있는 축제 정체성을 구축해야 한다는 데 의견이 모였다. 단순히 행사를 관람하는 축제에서 벗어나 방문객들이 직접 참여하고 머무를 수 있는 콘텐츠를 확대해 관광객의 만족도와 체류시간을 함께 높여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변화하는 관광 트렌드에 맞춰 가족 단위 방문객부터 젊은 세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확충하고, 갓바위를 비롯한 주변 관광자원과 축제를 유기적으로 연결해야 한다는 제안도 나왔다. 이를 통해 축제 방문객의 지역 내 소비와 관광을 유도하고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 등 지역경제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축제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경산시는 이날 위원회에서 나온 의견을 축제 추진계획에 반영하고 경산문화관광재단과 세부 프로그램, 방문객 편의대책, 안전관리 계획 등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경산시 관계자는 “이번 위원회를 통해 갓바위소원성취축제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다"며 “갓바위가 가진 고유한 문화적 가치와 소원 성취의 상징성을 살려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고 다시 찾고 싶은 경산의 대표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칠곡군이 계속되는 폭염 속에서 온열질환 등에 취약한 치매 어르신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가정방문에 나섰다. 칠곡군은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치매파트너 '브릿지2023' 봉사단과 함께 치매안심센터 사례관리 대상자 89명의 가정을 방문해 건강 상태와 생활환경을 집중적으로 살핀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폭염이 장기화하면서 고령의 치매 어르신들이 온열질환이나 건강 악화 등의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취약가구의 안전을 직접 확인하고 필요한 지원으로 연계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전교육을 받은 브릿지2023 봉사단원 10여 명은 대상자 가정을 직접 찾아 안부를 확인하고 삼계탕과 쿨스카프 등 여름철 건강관리 물품을 전달한다. 특히 이번에 전달되는 삼계탕은 브릿지2023 봉사단이 직접 마련해 의미를 더했다. 봉사단과 치매안심센터는 단순한 물품 전달에 그치지 않고 어르신들의 건강 상태와 주거환경을 세심하게 살피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가정방문 과정에서 충분한 수분 섭취와 무더운 시간대 야외활동 자제 등 폭염 예방 행동요령을 안내하고, 냉방기기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도 확인한다. 또 건강이나 생활환경 등에 어려움이 확인된 어르신에게는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관련 서비스를 연계할 계획이다. 칠곡군은 이번 활동이 치매 어르신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동시에 지역사회가 함께 치매환자를 돌보는 치매 친화적 환경을 조성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폭염은 고령의 치매환자에게 더욱 위험할 수 있다"며 “지역사회와 함께 치매 어르신들이 안전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청도군이 제81주년 광복절을 맞아 군민들의 건강생활 실천과 나라사랑의 의미를 함께 되새기는 걷기 행사를 진행한다. 청도군은 모바일 걷기 앱 '워크온'을 활용한 8월 특별 '걷기 챌린지'를 오는 15일까지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챌린지는 일상생활 속 걷기 문화를 확산하고 군민들이 스스로 건강한 생활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마련한 비대면 건강증진 프로그램이다. 특히 광복절을 기념해 걷기 운동과 나라사랑 실천을 접목한 것이 특징이다. 챌린지는 지난 3일부터 15일까지 13일간 워크온 내 '청도군 커뮤니티' 가입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참여자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두 가지 미션을 모두 완료해야 한다. 첫 번째는 챌린지 기간 누적 8만1천500보 이상 걷기다. 하루에 인정되는 걸음 수는 최대 1만 보로 제한해 특정일에 걸음 수를 집중하기보다 꾸준히 걷기를 실천하도록 했다. 두 번째는 워크온 챌린지 게시판에 나라사랑 응원글을 작성해 인증하는 것이다. 청도군은 두 가지 미션을 모두 완료한 참가자를 최종 목표 달성자로 인정하고, 이 가운데 추첨을 통해 100명에게 소정의 상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현재 워크온 '청도군 커뮤니티' 가입자는 619명으로, 이 가운데 255명이 이번 특별 챌린지에 참여하고 있다. 군은 모바일 앱을 활용한 걷기 프로그램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주민들이 손쉽게 참여할 수 있는 데다 자신의 걸음 수와 목표 달성 정도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생활 속 걷기 습관 형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권현 청도군수는 “광복절을 맞아 걷기와 함께 나라사랑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군민들의 참여와 관심을 이끌어낼 수 있는 다양한 걷기 프로그램을 마련해 건강한 지역사회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연일 이어지는 폭염과 열대야에 지쳤다면 맑고 차가운 계곡물과 울창한 숲이 어우러진 경북의 청정 계곡에서 한여름 더위를 식혀보는 것은 어떨까. 경북문화관광공사는 매월 선보이는 '사진으로 만나는 경북 여행' 시리즈의 8월 추천 관광지로 의성 빙계계곡과 문경 용추계곡, 영덕 옥계계곡 등 3곳을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공사는 도심의 무더위를 벗어나 청정 자연 속에서 피서를 즐길 수 있는 곳을 중심으로 이번 추천지를 선정했다. 세 계곡은 저마다 독특한 자연경관을 자랑하면서도 맑은 물과 짙은 녹음, 시원한 골짜기 바람을 함께 즐길 수 있어 막바지 여름휴가를 보내기에 적합한 곳으로 꼽힌다. ◇ 한여름에도 서늘한 냉기…의성 빙계계곡 의성 빙계계곡은 한여름에도 바위틈에서 얼음이 맺히고 차가운 바람이 나오는 독특한 자연현상으로 유명하다. 계곡 주변에는 백악기 화산활동으로 형성된 현무암과 응회암 등이 어우러져 수려한 경관을 형성하고 있으며, 이러한 자연·생태적 가치를 인정받아 군립공원으로 지정돼 있다. 특히 천연기념물인 '빙계리 얼음골'의 빙혈과 풍혈은 빙계계곡을 대표하는 명소다. 한여름에도 바위틈에서 뿜어져 나오는 서늘한 냉기를 직접 느낄 수 있어 피서객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계곡을 따라 걷다 보면 숲속에 자리한 보물 '빙산사지 오층석탑'도 만날 수 있다. 자연경관과 문화유산을 한자리에서 둘러볼 수 있다는 점도 빙계계곡 여행의 매력이다. 주변에는 빙계군립공원 오토캠핑장을 비롯한 야영·편의시설도 마련돼 있어 가족 단위 관광객들이 계곡 피서와 캠핑을 함께 즐길 수 있다. ◇ 대야산이 품은 비경…문경 용추계곡 문경 대야산 자락에 자리한 용추계곡은 투명한 계곡물과 거대한 화강암 암반이 어우러진 대표적인 여름철 물놀이 명소다. 계곡의 백미는 2단으로 형성된 '용추폭포'다. 암수 두 마리 용이 하늘로 승천했다는 전설이 전해지며, 폭포 주변 바위에는 용이 승천하면서 남겼다는 용비늘 모양의 흔적도 볼 수 있다. 오랜 세월 물살에 깎인 넓고 매끄러운 암반과 그 사이를 흐르는 계곡물이 어우러져 독특한 풍광을 만들어낸다. 대야산의 울창한 숲이 계곡을 감싸고 있어 그늘 아래에서 물소리를 들으며 휴식을 취하기에도 좋다. 인근에는 대야산 자연휴양림이 자리하고 있어 계곡 물놀이와 산림휴양을 연계한 여름 여행지로도 활용할 수 있다. ◇ 기암괴석과 맑은 물의 조화…영덕 옥계계곡 영덕 옥계계곡은 이름처럼 옥같이 맑고 투명한 물과 하얀 기암괴석이 조화를 이루는 곳이다. 깊은 골짜기에서 흘러내린 계곡물은 바닥의 조약돌이 들여다보일 정도로 맑아 매년 여름이면 무더위를 피해 찾아온 피서객들로 북적인다. 계곡 곳곳은 얕은 수심부터 비교적 깊은 곳까지 다양하게 형성돼 있어 물놀이를 즐기거나 발을 담그고 더위를 식히기에 좋다. 특히 물길 주변으로 넓고 평평한 암반이 곳곳에 자리해 계곡 풍경을 감상하며 쉬어가기에도 제격이다. 기암절벽과 울창한 숲, 맑은 계곡물이 한데 어우러진 풍경은 한 폭의 산수화를 연상하게 한다. 골짜기를 따라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까지 더해져 여름철 자연 속 휴식처로 손색이 없다. 김남일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은 “경북의 계곡은 맑은 물과 짙은 숲이 어우러져 가장 시원하고 상쾌한 쉼터를 제공한다"며 “경북의 청정 자연이 선사하는 천연 에어컨 바람과 함께 눈과 마음을 정화하고 가족, 연인과 잊지 못할 여름휴가를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사는 앞으로도 '사진으로 만나는 경북 여행'을 통해 계절별 특색을 살린 도내 관광지를 지속해서 발굴·소개할 계획이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iM뱅크와 한국부동산원이 건물 에너지 데이터를 금융서비스와 연계해 고객의 자발적인 에너지 절감을 유도하는 새로운 ESG 금융 모델 구축에 나선다. iM뱅크와 한국부동산원은 13일 대구 수성동 iM뱅크 본점에서 '자발적 에너지 감축 유도 및 ESG 금융지원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강정훈 iM뱅크 은행장과 이헌욱 한국부동산원 원장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2050 탄소중립 실현과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을 뒷받침하기 위해 공공기관이 보유한 에너지 분야 전문 데이터와 금융기관의 인프라를 결합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양 기관은 고객의 자발적인 에너지 절감 참여를 유도하는 동시에 에너지 감축과 ESG 금융을 연계한 공동사업을 발굴해 지속가능경영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iM뱅크는 한국부동산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하는 '국가 건물에너지 통합관리시스템'의 건물 에너지 데이터와 은행의 금융 인프라를 연계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이를 바탕으로 건물 에너지 절감 실적 등을 금융 혜택과 연결해 고객 스스로 탄소중립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민간 참여형 ESG 금융상품 출시도 검토할 예정이다. 국가 건물에너지 통합관리시스템은 '녹색건축물 조성 지원법' 제10조를 근거로 건축물 정보와 에너지 사용량 정보를 연계·관리하는 시스템이다. 건물 단위의 에너지 사용 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만큼 양 기관은 해당 데이터를 금융 분야에 접목해 실질적인 에너지 절감을 끌어낼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번 협력이 구체화되면 공공기관이 보유한 전문 데이터를 활용해 금융 소비자의 친환경 행동을 유도하고, 이를 금융서비스와 연결하는 ESG 금융 모델의 하나가 될 것으로 양 기관은 기대하고 있다. 또 단순한 금융상품 개발을 넘어 에너지 절감과 탄소중립 실천을 확산할 수 있는 공동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는 등 협력 범위를 넓혀나갈 방침이다. 강정훈 iM뱅크 은행장은 “이번 협약은 공공기관이 보유한 건물 에너지 데이터를 금융과 연계해 고객의 자발적인 에너지 감축을 유도하는 새로운 ESG 금융 모델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다양한 ESG 협력 사업을 발굴해 은행과 고객이 함께 탄소중립 실천에 기여하는 금융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아시아나항공, 여객 선방에도 2Q 영업손실 2951억 원…“고환율·고유가·화물 매각 3중고”

아시아나항공이 화물기 사업 매각에 따른 구조적 외형 축소와 고환율·고유가 등 대외 변수 악화로 인해 올해 2분기 적자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다만 본업인 여객 부문에서는 유럽 신규 노선 취항과 탄력적인 기재 운영을 통해 15%의 매출 성장을 일궈내며 내실 방어에 총력을 쏟고 있다. 13일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2분기 별도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1조5470억 원, 영업손실 2951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86억 원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적자로 돌아섰다. 실적 악화의 가장 큰 요인은 핵심 수익원이었던 '화물기 사업 매각'의 여파다. 아시아나항공은 대한항공과의 기업결합 승인 조건 이행을 위해 지난해 8월 화물기 사업부를 에어제타(구 에어인천)에 매각했다. 이로 인해 2분기 화물사업 매출은 1147억 원에 그치며 전년 동기 대비 2565억 원 급감했다. 화물 전용기 네트워크 축소로 인해 여객기 하부 화물칸을 활용하는 '벨리 카고(Belly Cargo)' 연계 수익까지 동반 감소한 점이 작용했다. 실제 반기 보고서에 따르면 상반기 아시아나항공의 국제선 화물 수송 단가는 kg당 2447원으로 작년(2834원) 대비 13.7% 하락했다. 여기에 통제 불가능한 거시 경제 지표 악화도 적자 폭을 키웠다. 반기 보고서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이 2분기(3개월) 동안 지출한 별도 기준 유류비는 7854억 원에 달한다. 상반기 평균 해외 항공유 매입 단가가 갤런당(USG) 361.37 US센트로 전년(239.87 US센트) 대비 50% 이상 치솟으며 원가 압박이 극심했다. 환율 역시 2분기 기말 기준 달러당 1542원(2025년 말 대비 107원 상승)까지 폭등하며 직격탄을 맞았다. 외화 부채에 대한 막대한 외화환산손실이 장부에 반영되면서 2분기 당기 순이익은 3286억 원의 손실을 내며 전년 대비 적자 전환했다. 또한 대한항공과의 통합을 앞두고 기내식 메뉴 전면 개편·기내 인테리어·공항 라운지 업그레이드 등 고객 서비스 강화를 위해 선제적으로 집행한 일회성 투자·통합 준비 비용도 영업손실 확대에 영향을 미쳤다. 전반적인 실적 부진 속에서도 여객 사업은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다. 2분기 여객 사업 매출은 1조280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33억 원(+15%) 증가했다. 항공기 중정비 스케줄 증가로 전체 여객 공급은 2% 감소했지만 수익성 관리가 통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올 상반기 이탈리아 밀라노(3월)와 헝가리 부다페스트(4월) 노선에 성공적으로 신규 취항하며 유럽 네트워크를 확장한 것이 고수익 창출을 이끌었다. 또한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로 중동계 항공사를 이탈한 우회 환승 수요를 적극 흡수하고 고환율로 위축된 내국인 수요 대신 해외 출발 연결 판매를 대폭 강화하는 전략이 주효했다. 그 결과 탑승률은 전년 대비 5%p 상승했고, 여객 단위당 수익은 10% 개선됐다.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아시아나항공의 국제선 여객 승객당 단가(Yield)는 38만947원으로 작년(35만6822원) 대비 눈에 띄게 오르며 질적 성장을 입증했다. 아시아나항공은 3분기 여름 성수기 진입과 유가·환율 진정 국면에 힘입어 본격적인 실적 반등을 노리고 있다. 여객 부문에서는 탄탄한 수요를 보이는 일본 노선 공략을 가속화한다. 부정기 운항 시 선호도가 높았던 일본 고베 노선을 9월부터 정기 운항으로 전환하고, 후쿠오카 노선을 매일 2회로 증편하는 등 단거리 수익성 강화에 나선다. 화물 부문은 화물기 부재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여객기 하단 '벨리 카고' 운용 효율을 극대화한다. 3분기 말 전통적인 화물 성수기 진입에 맞춰 주요 화주 물량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반도체 및 AI 산업재 등 고부가가치 화물을 집중 유치해 수익을 끌어올릴 방침이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12일 임시 주주 총회를 통해 대한항공과의 합병 계약을 최종 승인했다. 오는 12월 16일 합병 기일을 거쳐 대한항공에 흡수·합병되고, 익일인 17일 해산 등기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보험·투자 ‘쌍끌이’에 웃었다...DB손해보험, 상반기 순익 8%↑

DB손해보험이 보험과 투자손익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수익성을 높였다. 자본건전성 비율도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DB손해보험은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97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0%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매출(11조917억원)과 영업이익(1조4272억원)은 각각 5.7%, 13.3% 향상됐다. 보험손익(7884억원)과 투자손익(6382억원)은 17.6%, 8.4% 늘어났다. 6월말 기준 신지급여력제도(K-ICS·킥스) 비율은 204.3%로 전기 대비 27.8% 줄었다. 이는 미국 특화보험사 포테그라를 인수한 영향이지만, 타겟 비율(200%)은 상회했다. 보험계약마진(CSM) 잔액은 12조800억원으로 지난해말 대비 5887억원 불어났다. 보장성 신규 감소 영향으로 신계약 CSM이 하락했으나, 보험계약 유지율이 개선되면서 잔액이 순증했다. 보장성 보험의 CSM 배수는 16.5배, 저축성은 4.6배로 나타났다. 2분기 순이익은 7111억원으로 54.6% 커졌다. 보험손익(5618억원)은 109.9%, 투자손익(4021억원)은 16.7% 개선됐다. 보험손익은 장기보험 손익의 실적 향상이 주를 이뤘다. 손해율이 개선되고 가정변경으로 손실계약 환입이 발생한 덕분이다. 자동차보험 손익(62억원)은 높아진 손해율의 여파로 80.6% 줄었다. 일반보험(451억원)은 손해율 관리 노력의 결과로 흑자전환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농협, 창립 65주년…강호동 회장 “농업 소득 실질적으로 높여야”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농협의 창립 제65주년을 맞아 “농업 소득을 실질적으로 증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농협은 13일 서울 중구 본관에서 창립기념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김종구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소속 서삼석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 국민의힘 소속 김선교 간사, 농업인 단체장, 조합장, 임직원 등 약 700명이 참석했다. 강 회장은 기념사에서 “지난 1년의 변화를 토대로 우리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농업소득을 실질적으로 증대해 나가야 한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도 농심천심운동을 통해 농업 경쟁력 강화와 농업소득 증대를 향해 흔들림 없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농심천심운동은 '농부의 마음이 하늘의 뜻'이라는 의미를 안고 있다. 소중한 먹거리를 생산하는 농업의 중요성과 농업인 삶터이자 도시민 쉼터인 농촌의 가치를 국민의 함께 공유하고 참여를 확산하기 위해 추진하는 범국민운동이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농업·농촌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13명에 대한 정부포상과 범농협 26개 사무소에 대한 범농협 표창도 수여됐다. 강신학 전북 삼례농협 조합장과 전북 농업인 안흥섭 씨가 철탑산업훈장을, 전남 농업인 박주남 씨는 산업포장을 받았다. 또 농심천심운동에 함께한 농업인 단체 8곳과 범농협 23개 사무소는 농심천심 특별상을 수상했다. 참석자들은 농심천심운동 선포 1주년을 맞아 지난 1년 동안의 주요 활동과 성과를 담은 기념영상도 함께 시청했다. 또 지속가능한 농업·농촌을 구현하기 위한 '농심천심운동 실천결의문'을 채택했다. 농협 관계자는 “농업 가치와 농촌의 중요성을 국민과 함께 공유하고 농업·농촌 발전을 위해 적극 실천할 것을 다짐한 시간"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의리 끝판왕’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사비 30억 털어 복날 임직원·가족 보양식 쐈다

“재계의 소문난 '의리남'이 한화 가족들의 여름 밥상을 직접 챙겼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역대급 규모의 스킨십 경영으로 무더위에 지친 임직원들의 기운을 북돋우고 나섰다. 회삿돈이 아닌 30억 원에 달하는 사재(私財)를 과감히 털어 전 직원과 그 가족들에게 든든한 보양식을 쏘아 올린 것이다. 12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김 회장은 최근 국내 계열사 소속 6만9000여 명의 전 임직원 자택으로 특별한 선물을 일제히 발송했다. 삼계탕·갈비탕·설렁탕으로 알차게 꾸려진 '프리미엄 보양식 세트'다. 무더위 속 직원들이 무거운 짐을 들고 퇴근할 필요 없이 집에서 가족들과 함께 편안하게 몸보신을 할 수 있도록 개별 배송을 지시한 세심함이 돋보인다. 배달된 보양식 상자 안에는 총수의 뭉클한 진심이 꾹꾹 눌러 담긴 편지도 동봉됐다. 김 회장은 메시지를 통해 “끊임없는 도전과 거센 난관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준 여러분의 헌신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이어 “이 작은 정성이 임직원 여러분은 물론, 늘 곁에서 힘이 되어주는 가족분들의 건강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따뜻한 감동을 전했다. 이번 파격적인 '보양식 쾌척'은 직원을 고용인이 아닌 '식구(食口)'로 대하고 현장에서 땀 흘리는 임직원의 곁을 지켜주는 가족까지 온전히 보살펴야 한다는 김 회장 특유의 경영 철학이 고스란히 반영된 결과다. 실제로 김 회장의 유별난 '한화 가족 사랑'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그는 2004년부터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수능을 치르는 임직원 자녀들에게 합격 기원 선물과 격려 편지를 챙겨왔다. 지금까지 이 따뜻한 응원을 받은 수험생 가족만 누적 8만 명에 달한다. 또한 전 세계가 코로나19로 신음하던 팬데믹 당시에는 확진 판정을 받은 직원들에게 일일이 쾌유를 기원하는 꽃바구니와 편지를 보내 잔잔한 파동을 일으키기도 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임직원과 가족의 안위가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이 김승연 회장님의 변치 않는 지론"이라며, “이번 30억 원 규모의 사비 보양식 선물 역시 팍팍한 일상 속에서도 헌신하는 한화 가족들을 향한 끈끈한 의리와 애정의 표현"이라고 귀띔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보험사 풍향계] 한화생명, AI 활용해 업무혁신 박차 外

◇ 한화생명, AI 활용해 업무혁신 박차 한화생명이 전체 임직원을 대상으로 생성형 인공지능(AI) 솔루션 'M365 코파일럿'을 도입했다. 금융위원회가 망분리 규제를 개선한 환경 속에서 AI 기술을 활용해 업무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함이다. 한화생명은 지난 5월부터 적응기간을 가졌고, 바이브코딩·해커톤 사내 경진대회로 인재풀을 확보했다고 13일 밝혔다. 코파일럿 도입에 앞서 기본·심화 교육을 진행했고, AX 프로젝트팀을 통해 △상품 개발 △위험률 산출 △보험계약마진(CSM)·수익성 관리 등에 대한 AI 모델화도 추진하고 있다. 한화생명은 교육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AI 업무 적용 가능성 관련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 90%가 긍정적인 답변을 했다고 설명했다. 적응기간 동안 전 직원의 54.5%가 실제 업무에 코파일럿을 활용한 점도 언급했다. 최근 전사적으로 발굴한 코파일럿 기반 업무혁신 과제는 58개로, IT 부서와 협업해 고성과 과제를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 손해보험협회, 자동차사고 과실비율정보포털 개편 손해보험협회가 자동차사고 과실비율정보포털을 전면개편했다. 과실비율을 확인하는 금융소비자들의 편의성을 높이는 것이 목적이다. 특히 가독성을 개선하고 모바일 웹서비스를 최적화했다. '교차로에서 신호 대기 중 뒤에서 추돌당했어요' 같은 일상 표현으로 사고 상황을 입력하거나 추천 키워드를 누르면 해당하는 과실 도표를 추천한다. 메인 화면은 내 사고 심의진행 조회 등 이용 빈도가 높은 메뉴를 중심으로 구성됐고, 홈페이지 우측 하단에 있는 '손보미' 챗봇을 활용하면 즉시 과실비율을 찾을 수 있다. 손보협회는 이번 개편이 소비자 이해도를 높이고 원만한 사고 처리를 지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에도 시의성 높은 정보를 제공하고, 변화하는 교통 환경에 맞춰 과실비율 기준을 정비할 계획이다. ◇ ABL생명, 인터넷 전용 미니보험 2종 출시 ABL생명이 미니보험 라인업을 강화했다. 보험시장의 진입장벽을 낮춰 젊은 고객층을 확대하겠다는 행보다. 온라인에 익숙한 고객 성향에 맞춰 인터넷 전용 상품으로 구성한 것도 특징이다. '(무)우리WON인터넷미니상해안심보험'은 재해 입원·골절 등 일상 속 상해 리스크를 보장하는 상품으로, 교통사고·뺑소니사고를 비롯해 3000만원까지 보장한다. 가입 연령은 주계약 만 19~70세로, 납입 방식은 1년 만기 일시납이나 10년 만기 월납 중 고를 수 있다. '(무)우리WON인터넷미니건강지킴보험'은 특정귀어지럼증 및 돌발성난청 진단 등을 보장한다. 갑상성기능항진증 치료비, 식중독 입원, 특정법정감염병 진단 등도 대비할 수 있고 보험가입금액은 1000만원이다. 만 19~60세 고객이 가입할 수 있고, 보험료는 1년 만기 일시납 또는 10년 만기 전기납 방식 중 선택할 수 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금융권 풍향계] 수출입은행, 첫 벤처투자조합 투자 나선다 外

◇ 수출입은행, 첫 벤처투자조합 투자 단행…방산·공급망 분야 벤처 지원 한국수출입은행(수은)은 공급망안정화기금(이하 기금)과 공동으로 설립 이래 첫 벤처투자조합 투자를 단행한다고 13일 밝혔다. 먼저 수은은 방산·공급망 분야 벤처기업 지원을 위한 블라인드펀드 방식의 'LP성장펀드' 위탁운용사 선정에 돌입할 예정이다. 블라인드펀드는 투자대상을 정하지 않은 상태에서 집합투자기구 등을 조성한 이후 투자대상을 모색·투자하는 방식의 집합투자기구다. LP성장펀드는 정부 모태펀드가 연기금·기업·금융권 등 민간 출자자(LP)와 함께 자펀드를 조성해 중소·벤처기업에 투자하는 정책 펀드 사업으로,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벤처투자 등이 운영을 총괄한다. 수은과 기금의 출자 규모는 각 200억원으로, 펀드 목표 조성액은 총 1125억원이다. 펀드는 방산·공급망 분야를 주목적으로 투자한다. 구체적으로 방산 완제품, 부품소재는 물론 드론·로봇·인공지능(AI) 등 국방에도 활용되는 첨단기술과 공급망 핵심품목 기업까지 폭넓게 지원할 예정이다. 수은은 이 과정에서 기금과 공동으로 지역 투자에 강점이 있는 BNK금융그룹, 벤처펀드 운용에 정통한 모태펀드와 협력할 계획이다. 앞서 수은은 지난 4월 중기부, 부산은행, 경남은행 등과 중소기업 지원 및 지역 투자 협력 관련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출자는 협약의 연장선상에서 추진한다. 수은의 출자사업은 14일 수은 홈페이지에 공고될 예정이며 올해 하반기 중 재정경제부 장관의 승인절차를 거쳐 운용사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아울러 수은은 기금과 별도로 의료 AI 벤처기업인 에어스메디컬 지원을 위해 삼호그린인베스트먼트가 조성하는 300억원 규모 프로젝트펀드에 75억원 투자를 결정했다. 에어스메디컬은 인공지능으로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시간을 최대 절반가량 줄이는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기업이다. 창업 8년 만에 매출의 약 90% 이상을 해외에서 거두는 대표적인 '본 글로벌'(창업 초기부터 해외 시장을 목표로 사업을 펼치는 기업) 벤처기업이다. 수은은 에어스메디컬이 이번 투자를 통해 해외 판매망 확충과 현지 인허가 확보 등에 필요한 자금을 공급해 동사의 해외시장 확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는 올 상반기 한국수출입은행법과 공급망안정화법의 개정으로 수은 투자 대상이 벤처투자조합까지 확대된 데에 따른 것이다. 수은 관계자는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핵심사업과 방산 분야 국가 전략산업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투자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면서 “프로젝트펀드 투자를 통해서는 본 글로벌 기업을 세계 최고 수준의 수출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 신용보증기금, 하반기 신규보증 7.1조원 공급…“기업 위기 극복 및 성장 지원" 신용보증기금이 지난 12일 대구 본점에서 '2026년도 제2차 전국본부점장회의'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임직원들이 상반기 경영성과를 점검하고, 생산적·포용금융 확대와 미래성장동력 확충을 위한 하반기 주요 사업 추진계획을 공유했다. 신보는 하반기에 신규보증 7조1000억원을 공급해 대내외 복합위기에 대응하고 기업의 원활한 자금조달을 지원한다. 특히 위기대응 특례보증을 통해 경기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을 적극 지원하고, 청년창업·지역기업 등 금융 사각지대에 있는 기업들의 지원을 강화해 포용금융을 실천하고 경영 안전망을 한층 두텁게 할 계획이다. 아울러 AI 등 미래전략산업에 대한 정책금융 지원을 강화하고, 정부의 3대 메가프로젝트의 성공을 뒷받침하기 위한 맞춤형 지원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AI·데이터 기반 기업분석 플랫폼 BASA도 고도화해 기업 맞춤형 경영정보와 정책금융 정보를 더욱 체계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강승준 이사장은 “대내외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기업의 위기 극복과 미래 성장동력 확충을 위한 신보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전국의 본부점은 현장의 최일선이라는 책임감을 갖고 기업 지원에 최선을 다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신보는 영업 현장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기업의 성장단계와 자금 수요에 맞는 금융지원을 통해 미래성장동력 확충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지속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 하나은행, 청년전월세 계약안심 권리보험 무료로 지원한다 하나은행이 청년전월세 계약안심 권리보험을 무료로 지원함으로써 포용금융을 실천하고 청년들의 주거 안정을 돕기 위해 나섰다. 하나은행은 하나손해보험과 공동으로 개발해 '청년전월세 계약안심 권리보험'을 제공한다고 13일 밝혔다. 하나은행은 임대차 계약 과정에서 세입자의 권리가 침해되어 손해가 발생한 경우, 보장 한도 내에서 실제 손해 금액(계약금 혹은 보증금)을 전액 보장한다. 특히 기존 권리보험의 사각지대인 '계약 체결~입주 전'의 전세사기 위험을 촘촘히 보장한다. 전월세 계약 과정 및 입주 초기 단계에서 발생하는 피해 사기를 최대 3억원까지 보상하도록 설계됐다. 주요 보장 영역은 △집주인 사칭 등 계약 상대방 관련 위험 △위조 및 사기 등으로 인한 계약 관련 위험 △등기부등본 등 서류 위조 및 권리관계 하자 △이중계약 등이다. 이번 권리보험 가입 대상은 하나은행 전세자금대출을 신청한 만 19세~34세 청년 중 하나손해보험의 인수 기준을 충족하는 고객으로, 하나은행이 보험료 전액을 부담한다. 전세자금대출 신규 청년 고객 1만명에게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단, 이번 상품은 '사기 행위'로 인한 피해를 담보하기에 단순 계약 종료 후 임대인의 재정 악화 등으로 인한 보증금 미반환은 본 보험에서는 제외된다. 또한, 대항력 유지를 위해 계약 시작일에 반드시 전입신고를 완료해야 하며, 전월세 계약 종료 전에 무단으로 전출할 경우 보장이 제한될 수 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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