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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이영준 롯데 화학군 총괄 “대전환의 해…사업재편 일관 진행”

이영준 롯데그룹 화학군 총괄대표가 “거시적인 글로벌 사업 재편은 물론, 국내 생산현장의 설비 조정에 이르기까지 사업구조 전환과 경쟁력 혁신 활동을 일관성 있게 진행할 것"을 강조했다. 5일 롯데케미칼에 따르면, 이 대표는 이날 신년사를 통해 “2026년을 미래 성장을 위한 대전환점의 해로 만들어 나가자“며 이 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사업 구조 전환 과정에서 현금 흐름을 중시하는 엄중한 경영을 해나가자고 했다. 이 대표는 “보유한 사업들을 항시 재점검해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높고 유망한 사업은 적극적으로 자원을 집중 투입·확장할 것"이라며 “경쟁력이 열세한 사업, 차별화가 어려운 사업 등은 올해도 과감하게 합리화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신규 투자와 경상투자 재무관리는 물론, 원료 구매부터 생산, 판매, 고객 대응, 물류에 이르는 현금 운영 수준을 더욱 고도화할 것"을 주문했다. 이 대표는 사업 단위별로 혁신 활동을 지속하는 동시에 화학군 포트폴리오 전략실(PSO) 내 운영 시너지를 더욱 확대하겠다고 했다. 미래 성장에 관해서는 △기능성 화합물(컴파운드) △반도체 공정소재 △친환경(그린) 소재 △기능성 동박 △수소·암모니아 등 친환경 에너지 소재가 전체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사업 포트폴리오로 전환한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연구개발에 관해 이 대표는 “미래의 사업방향과 동기화된 화학군 중장기 연구개발 로드맵을 재구성할 예정"이라며 “학교와 민간 기업, 글로벌 연구소 등을 망라해서 개발의 파트너로서 다양한 협업 클러스터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 대표는 “안전한 사업장을 유지할 것을 거듭 당부한다"며 “조직의 방향과 목표를 명확히 공유하면서, 불확실성 속에서도 안정감을 가지고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세심한 소통과 지원을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한양대 창업기업 엘포박스, 사우디 기업과 MOU 체결…중동 시장 진출 본격화

한양대학교 창업지원단(단장 류창완)은 창업중심대학 참여 기업인 엘포박스(L4BOX)(대표 장현우)가 사우디아라비아의 기술·플랫폼 기업 OSARH(대표 Adel Bahmim)와 중동 시장을 중심으로 한 신규 시장 창출 및 글로벌 협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사우디아라비아 및 중동 지역 신규 비즈니스 기회 공동 발굴 ▲기술·플랫폼·콘텐츠를 결합한 PoC 및 파일럿 프로젝트 추진 ▲B2B·B2G·공공 프로젝트 등 다양한 협업 모델 검토 ▲양국 시장을 연결하는 글로벌 파트너십 구축 등에 대해 폭넓은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협약은 특정 산업에 국한되지 않고 교육, 체험형 공간, 전시, 공공 프로젝트, 디지털 플랫폼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엘포박스는 대형 인터랙티브 디바이스와 데이터 기반 플랫폼 기술을 바탕으로 콘텐츠·공간·사용자 경험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OSARH는 사우디 현지 시장에 대한 높은 이해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사업 실증과 확장을 지원할 예정이다. 엘포박스 장현우 대표는 “이번 협약은 사우디 시장에서 새로운 형태의 디지털 경험과 플랫폼 비즈니스를 함께 만들어가기 위한 출발점"이라며 “현지 파트너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중동 시장에 적합한 비즈니스 모델을 실험하고 단계적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엘포박스는 한양대 창업지원단이 운영하는 창업중심대학 사업에 참여 중인 기업으로,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글로벌 파트너 발굴과 현지 사업 가능성 검증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류창완 창업지원단장은 “엘포박스의 이번 협약은 국내 창업기업이 해외 파트너와 함께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나가는 의미 있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유망 창업기업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한국IT전문학교 게임콘텐츠학과, 정시모집 기간 신입생 선발

2026학년도 정시모집 원서접수가 지난 12월 29일부터 시작된 가운데, 한국IT전문학교(이하 한아전)가 게임콘텐츠학과 신입생을 비실기전형으로 선발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정시모집은 대부분 수능 위주 선발이 일반적이며, 대학과 학과별로 반영 영역과 비율이 달라 수험생들의 꼼꼼한 모집요강 확인이 요구된다. 전형 기간은 1월 5일~28일이며, 합격자 발표는 2월 2일까지, 등록 기간은 2월 3일~5일 진행된다. 이런 가운데 서울에 위치한 한아전은 게임산업 성장에 발맞춰 게임콘텐츠 분야 전문 인력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학교 관계자는 “게임산업이 지속적으로 확대되면서 게임·컴퓨터공학 분야의 실무형 인재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며 “게임콘텐츠학과를 비롯해 게임개발학과, 게임기획학과 등에서는 실습 중심 수업과 교내 프로젝트 발표회를 통해 현장 적응력을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VR·AR 기기 등 최신 장비를 활용한 교육 환경을 구축해 학생들이 수준 높은 게임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졸업 시 4년제 학사학위 취득이 가능하고, 대학원 진학 연계도 이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아전 게임콘텐츠학과는 게임기획·게임프로그래밍·게임그래픽 전공과 연계한 커리큘럼을 통해 학생들이 졸업 후 게임산업 전반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게임을 앱스토어와 스팀(STEAM) 등을 통해 상용화한 사례도 다수 있으며, 각종 공모전과 대회 출품을 통해 실무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졸업생들은 엔씨소프트, 넷마블, 넥슨 등 이른바 '3N' 대형 게임사를 비롯해 엑스엘게임즈, 위메이드 등 다양한 게임 기업에서 활약하고 있다. 한편, 정시모집 기간 동안 한아전은 게임콘텐츠학과 외에도 정보보안학과, 웹툰학과, 컴퓨터공학과 등 IT·디지털콘텐츠 분야 전공에서도 신입생을 모집하며, 실무 중심 교육을 통해 산업 현장에 강한 인재 양성에 나서고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오산대, 뉴질랜드 ‘전공·직무 해외연수’ 운영… 재학생 외국어 능력·글로벌 역량 강화

오산대학교(총장 황홍규)는 동계 방학을 맞아 재학생들의 글로벌 역량 강화와 해외 취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뉴질랜드 오클랜드로 '전공·직무 해외연수'단을 파견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해외연수 프로그램에는 엄격한 선발 과정을 거쳐 선발된 15명의 재학생이 참여했으며, 학생들은 지난 1월 4일 오클랜드로 출국해 4주간의 연수 일정에 돌입했다. 이번 연수는 단순 어학연수에서 벗어나 전공과 연계된 현지 직무 체험을 중심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참가 학생들은 오클랜드 소재 NZSE College에서 오전에는 비즈니스 영어 및 직무 커뮤니케이션 교육을 받고, 오후에는 전공별 산업 현장 방문과 전문가 특강 등 실무 중심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특히 학생들은 뉴질랜드의 선진 직업교육 시스템과 기업 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글로벌 마인드를 함양하고, 해외 취업에 대한 실질적인 동기부여를 얻을 것으로 학교 측은 기대하고 있다. 노상은 오산대 국제교류원장은 “이번 뉴질랜드 해외연수는 학생들이 강의실에서 배운 전공 지식을 글로벌 환경에서 직접 적용해 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세계 무대에서 경쟁력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글로벌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연수에 참여한 정수빈(2학년) 학생은 “동계 방학 동안 뉴질랜드에서 전공과 연계된 실무 영어를 배우고 현지 문화를 경험할 수 있어 설렌다"며 “4주간의 연수를 통해 한층 더 성장한 모습으로 돌아오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오산대는 대학혁신지원사업 등을 통해 맞춤형 해외연수와 글로벌 인턴십 프로그램을 매년 운영하며, 지역을 대표하는 글로벌 직업교육 중심 대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Welcome aboard”…공항 내 이스타항공 직원들, 외국인 승객 위한 ‘소통 배지’ 달았다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공항에서 겪는 가장 큰 어려움인 '의사소통' 문제가 한층 해소될 전망이다. 이스타항공은 5일, 외국인 탑승객의 공항 이용 편의를 돕기 위해 '외국어 지원 서비스'를 전격 도입했다고 밝혔다. 이날부터 이스타항공의 공항 직원들은 영어·중국어·일본어·베트남어 등 자신의 유니폼에 구사 가능한 외국어가 적힌 배지를 착용하고 근무한다. 이는 외국인 승객이 도움을 요청할 직원을 한눈에 식별할 수 있게 돕는 '시각적 안내 서비스'다. 국내 공항은 물론 해외 공항에서도 동시에 시행되어, 인바운드(방한) 관광객뿐만 아니라 아웃바운드(해외 여행) 승객들까지 폭넓게 배려했다. 해외 공항에서는 현지 직원들이 한국어 배지를 착용해 한국인 승객과의 소통 혼선을 줄이는 효과도 기대된다. 이스타항공은 이번 배지 도입을 시작으로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는 현장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방침이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기아, 지난해 총 313만5803대 판매…전년比 2%↑

기아가 지난 1962년 자동차 판매를 시작한 이래 사상 최대의 연간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기아는 지난해 국내 54만5776대, 해외 258만4238대, 특수 5789대 등 전년 대비 2% 증가한 313만5803대를 판매했다고 5일 밝혔다. 2024년과 비교해 국내는 1%, 해외는 2% 증가한 수치다. 기존 연간 최대 판매는 2024년 기록한 308만9300대로 국내에서 54만10대, 해외에서 254만3168대가 판매됐으며 특수 차량은 6122대 판매됐다.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차량은 스포티지로 56만9688대가 판매됐으며 셀토스가 29만9766대, 쏘렌토가 26만4673대로 뒤를 이었다. 같은 기간 특수 차량은 국내에서 2429대, 해외에서 3360대 등 총 5789대를 판매했다. 기아는 올해 △EV 판매 및 생산 확대 △목적기반모빌리티(PBV) 공장 본격 가동 △하이브리드(HEV) 라인업 강화 △해외 신시장 집중 공략 등을 통해 판매 성장세를 지속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국내 56만5000대, 해외 277만5000대, 특수 1만대 등 글로벌 335만대 판매를 목표로 세웠다. 기아 관계자는 “지난해는 관세 영향 등 비우호적인 산업환경에도 불구하고 미국에서의 HEV 중심 성장, 유럽에서의 볼륨 EV 중심 시장지배력 확대 등 각 시장에 맞춘 파워트레인 판매 전략으로 글로벌 성장세를 이어갔다"며 “올해는 텔루라이드와 셀토스 등 핵심 SUV 차종으로 HEV 라인업 확대, 생산 및 공급 확대 등을 통해 판매 성장세를 지속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기아는 전년 동월 대비 2% 감소한 23만6672대를 판매했다. 국내에서는 2024년 12월 대비 3% 감소한 4만4577대를 판매했으며 차종별로는 쏘렌토(9476대), 스포티지(7906대), 카니발(5929대) 순으로 많이 판매됐다. 해외에서는 2024년 12월 대비 1% 감소한 19만1624대를 판매했으며 차종별로는 스포티지(3만9549대), 셀토스(1만7152대), K3(1만6628대, K4 포함) 순으로 많이 판매됐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코레일 개혁]③ 낙하산 말고 전문가·통합 운영…만성적자 탈출 ‘키워드’

10년째 이어지고 있는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의 만성적자 탈출을 위해선 무엇보다 철도경영 전문성을 갖춘 사장의 선임이 시급한 상황이다. 또 쓸데없이 여러 자회사가 난립하는 등 방만하게 운영되고 있는 조직을 효율화하고, 대국민 철도 서비스의 질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다. 5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이재명 정부 들어 KTX를 운영하는 코레일과 수서고속철도를 운영하는 에스알(SR)과의 통합이 추진되고 있다. SR은 2016년 설립돼 고속철도 체계를 이원화해 경쟁 시스템을 도입하겠다는 취지로 운영됐다. 하지만 오히려 운영비만 더 들고 비효율적으로 운영되면서 승객 서비스 향상보다는 코레일의 적자를 가중시키는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게 그동안의 평가였다. 구체적으로 철도 예매시스템과 정비시설, 인력 운영이 코레일과 SR, 양 기관 간에 중복되면서 연간 520억원의 비용이 추가로 발생했다. SR은 독자적인 정비시설이 없어 코레일에 차량정비에 맡기고 있지만 코레일은 SR에 차량임대, 정비, 용역 관리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면서도 수익을 내지 못하는 상황이다. 서비스도 개선되지 않았다. SR이 운영하는 SRT 열차표는 한 달 전부터 예매를 시도해도 표를 구하기 힘든 상황이다. SRT 노선이 서울 강남과 경기 남부 접근성이 좋은 수서철도노선으로, 수요는 높은데 한정된 차량으로 노선을 독점하다보니 표가 부족한 상황이 발생하는 것이다. SRT에 알짜노선을 배정하면서 오히려 코레일의 수익성은 떨어져 코레일의 적자 폭은 더욱 커지는 부작용도 발생했다. 철도 시장 내 자유경쟁 유도를 위해 고속철도를 이원화했지만, 10년의 시행착오 끝에 다시 먼길을 되돌아오는 퇴행을 겪었다. 코레일 만성적자는 물론이고, SR 운영기간 동안 낭비된 막대한 재원과 국민이 겪은 불편함은 '국가적인 손실'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특히 철도와 같은 국가기간산업은 단순하게 '적자보전'을 하려다 SR을 출범시킨 '민영화의 유혹'에 빠지지 않아야 한다. 무엇보다 철도 서비스가 국민의 이동과 국가 물류망 확보에 필수적인 영역인만큼 정부가 안정적인 철도 정책 관리에 나설 필요성이 크다. 실제로 유럽 철도 선진국들은 민영화 및 업무 분산으로 인해 발생한 철도 부채를 정부가 다시 떠맡아 관리하고 있다. 프랑스는 1997년 옛 국영철도(SNCF)에서 철도 서비스와 시설 영역과 관리 업무를 분리했다가 2014년 다시 통합했다. 독일도 철도 시설과 운영을 도이체반(DB) 지주회사 체제 아래 통합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유럽 내 대표적인 철도 강국인 두 나라는 모두 철도의 자연독점적 특성을 인정하고, 다시 통합 관리를 통해 효율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철도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이재명 정부 들어 고속철도 서비스가 통합되는 등 '비정성화의 정상화'가 진행되고 있지만 아직도 갈 길이 멀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국토교통부 업무보고에서 지적한대로 코레일 산하 5개 자회사 역시 코레일과의 통합을 통해 불필요한 예산 낭비를 막고 철도 서비스의 일원화에 나서라는 요구가 강해지고 있다. 무엇보다 이같은 과제를 완수하기 위해선 철도 전문성을 갖춘 경영인이 코레일의 수장을 맡아 조직을 진두지위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과거 코레일 사장은 정부 여당 내 인사를 내리꽂는 '보은성 인사'나 국토교통부 출신 관료의 '자리 보전' 성격 인사가 이뤄져 왔다. 이에 법적으로도 코레일 사장 선임에 있어 철도 전문성을 갖춘 인사를 선임하고, 비전문가나 외부 낙하산 인사의 선임을 막는 제동 조치 마련이 필요한 상황이다. 강경우 한양대 교통물류학과 교수는 “몇몇 선진국들은 아예 법으로 철도 등 국가기관산업의 사장들은 정치권이나 정부 관료 출신 인사가 맡지 못하도록 법으로 규제하고 있다"며 “우리 정부에서도 공기업 수장 선임에 있어 어떤 특정 분야는 전문성을 갖춘 인사에 한해서만 사장을 선임할 수 있도록 법과 제도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강 교수는 “특히 코레일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철도 서비스의 효율화를 추구할 수 있는 전문 경영인의 등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부연했다. 코레일 노조 관계자는 “과거엔 경찰청장 출신이 코레일 사장으로 오는 등 비전문가들이 수장을 맡는 문제가 있었고, 이것이 코레일의 경영 효율성 저하와 적자 확대로 이어졌다"며 “이제 SR로 통합이 다시 추진되고 있고, 방만하게 운영되던 철도 서비스의 질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임진영 기자 ijy@ekn.kr

[은행권 풍향계] 신한은행, 상반기 경영전략회의 개최 外

◇ 신한은행, '가속력'을 키워드로 새해 경영전략회의 진행 신한은행은 5일 서울시 중구 신한은행 본점 대강당에서 정상혁 은행장을 비롯한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상반기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경영전략회의는 새해 전략목표 '미래를 위한 금융! 탁월한 실행! 함께 만드는 변화!' 아래 '가속력'를 키워드로, 지난 한 해의 주요 성과를 돌아보고 올해 경영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주요 전략과 세부 추진계획을 공유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이날 정 행장은 생산적 금융 활성화, 고객중심 솔루션 체계 완성, 실효적 AX·DX 추진, 전사적 혁신 모멘텀 강화, 지속 가능한 신뢰 확립 등 다섯 가지 전략 방향을 제시했다. 정 행장은 가장 먼저 지난해 11월 신한금융그룹이 발표한 110조원 규모의 생산적·포용적 금융 투자계획을 언급하며 “은행은 가계와 기업에 자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동시에 자금이 생산적으로 흘러 들어가도록 하는 본질적인 사명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의 혁신과 투자, 지역사회의 성장, 미래 산업 육성을 뒷받침하는 생산적 금융 활성화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영업 현장은 최적의 솔루션을 제시할 수 있는 형태로 개편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하며, “창구 구분없이 다양한 노하우가 결합된 '자산관리 솔루션'으로 더 큰 가치를 제공하는 혁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AX·DX 추진과 관련해서는 “AX혁신그룹을 통해 AI 실행력을 높여 나감과 동시에 직원들이 새로운 AI서비스를 적극 사용해 보고 개선점을 찾아 발전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하며 리더들의 솔선수범을 당부했다. 아울러 “이번에 신설된 미래혁신그룹은 미래 타겟 고객군과 새로운 수익원을 발굴하고, 이에 부합하는 채널 변화와 혁신사업을 추진해 신한은행의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는 역할을 맡게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정 행장은 “금융보안 시스템과 고객 데이터 보호 체계 등 시스템과 제도를 강화하는 것은 물론, 고객 정보를 다루는 임직원들의 인식 또한 한층 더 엄격해져야 한다"며 “금융업의 기본인 '신뢰'를 최우선 가치로 두고 고객정보보호를 더욱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신한은행은 지난해 12월 '금융 본연의 역할을 수행하는 은행'이라는 철학 아래, '고객중심 영업체계 구축'과 '미래 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추진하기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신한은행은 금융 본업을 통한 사회적 책임 이행을 체계적으로 지원·관리하기 위해 '생산·포용금융부'를 신설하고, 기관솔루션그룹과 디지털이노베이션그룹을 통합해 다양한 플랫폼을 기반으로 고객 연결과 확장을 위한 '기관·제휴영업그룹'을 신설했다. 또한 전사 혁신을 총괄하는 '미래혁신그룹'을 신설해 △시니어/외국인 솔루션 혁신을 통한 기반 확대 △AX추진을 통한 최적 채널 구축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디지털 자산 대응 등 미래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혁신 과제를 설정하고, 체계적인 관리와 실행을 통해 '혁신 전략'과 '실행' 간 연계성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 하나은행, 재정경제부 주관 '연기금투자풀 수탁은행' 선정 하나은행은 재정경제부가 주관하는 연기금투자풀의 신규 수탁은행(신탁업자)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연기금투자풀은 재정경제부가 기금 여유자금의 안정성 및 수익성 제고를 위해 도입한 제도다. 하나은행은 연기금투자풀 수탁은행으로서 올해부터 2029년까지 4년간 연기금투자풀에 속한 기금 및 공공기관의 투자자산에 대한 취득·처분·결제·보관 등 통합관리를 비롯해 기준가의 적정성 검증 및 운용행위 감시업무 등을 수행하게 된다. 이번 연기금투자풀 신규 수탁은행 선정을 위해 진행된 경쟁입찰에서는 수탁사의 재무안정성, 수탁규모, 인적자원, 내부통제 및 컴플라이언스, 전산시스템, 업무 프로세스, 자산 운용지원 방안 등 다양한 항목에서 종합적인 평가가 이뤄졌다. 지난해 차세대 수탁 시스템을 선제적으로 도입한 하나은행은 △수기 업무 대폭 축소 △운영 효율성 제고 △처리 용량 확대 △맞춤형 손님 리포트 제공 등 수탁 업무의 혁신을 이뤄낸 바 있다. 앞으로 차세대 수탁 시스템의 신속한 업무처리 속도와 정교한 프로세스로 연기금투자풀에 보다 전문적이고 고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하나은행은 이번 선정으로 기존 수탁계약을 맺고 있는 국민연금·공무원연금·사립학교교직원연금 등을 비롯해 연기금투자풀에 속한 군인연금까지 4대 공적연금의 수탁업무를 모두 전담하게 됐다. 이를 통해 수탁 시장 내 입지와 신뢰도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연기금투자풀 신규 수탁은행 선정을 통해 수탁 명가로서의 독보적 역량을 시장에서 다시 한번 입증받게 됐다"며, “각종 공적자금이 투입된 연기금투자풀이 보다 안정적으로 관리될 수 있도록 더욱 큰 책임감을 갖고 완성도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하나은행은 이외에도 우정사업본부, 한국벤처투자 등 주요 기관을 비롯해 국내외 자산운용사, 보험사 등을 대상으로 주식, 채권, 부동산 수익증권 등 다양한 형태의 맞춤형 수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우리은행, 비대면 무역업무 서비스 확대...“수입기업 편의성 증대" 우리은행은 기업고객이 기업인터넷뱅킹을 통해 '수입화물선취보증(L/G : Letter of Guarantee)'을 비대면으로 간편하게 발급 신청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수입화물선취보증은 선적서류 원본보다 수입화물이 먼저 도착해 신용장 발행신청인의 요청에 의해 선하증권 원본 없이 사본만으로 수입화물을 먼저 인도받는 제도를 뜻한다. 그동안 수입기업은 수입화물선취보증서 발급 과정에서 신청서와 계약서, 송장 등 증빙서류 제출을 위해 영업점을 방문해야 해 시간과 비용 부담이 컸다. 그러나 이번에 도입된 비대면 서비스로 수입기업은 기업인터넷뱅킹에 접속해 수입 거래 정보를 입력하고 관련 증빙자료를 파일로 제출하는 것만으로 발급 신청이 가능해졌다. 이로 인해 시간과 비용 부담을 줄이고 업무 효율성이 높아졌다는 평가다. 더불어 기업인터넷뱅킹을 통해 발급 진행 현황과 처리 결과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영업점 심사가 완료되면 수입화물선취보증서를 즉시 출력해 선사나 선박대리점에 제출함으로써 화물을 신속하게 인도받을 수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비대면 수입화물선취보증 발급신청 서비스 시행으로 수입신용장 개설·조건변경·수입대금 결제 등 수입신용장 업무 전반을 비대면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무역·외환 분야 디지털 서비스를 고도화해 기업고객의 업무 효율성과 편의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신협중앙회 시무식 개최…“동심동덕으로 함께 걸어갈 것”

신협중앙회는 5일 오전 대전 신협중앙회관에서 임직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무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고금리와 경기 불황 등 불확실한 금융 환경 속에서도 임직원들이 현장을 지키며 조합원과 지역사회를 위해 최선을 다해줬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신협의 큰 자산은 건물도 숫자도 아닌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이라며 “신협의 경쟁력은 규모나 속도가 아니라 신뢰와 원칙, 사람 중심의 가치에 있다"고 강조했다. 신협중앙회는 지난 한 해 동안 건전성 회복에 역량을 집중한 결과 연체율을 4% 후반 대까지 낮추는 등 조합의 자산건전성 개선이 진전됐다고 평가했다. 특히 조합의 건전성 회복을 위해 출범시킨 'KCU NPL대부'는 지난 한 해 4조원이 넘는 부실채권 정리를 추진해 조합의 자산 건전성 제고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중앙회는 조합의 수익 기반을 보강하기 위해 출자배당, 연계대출 등 다양한 방식의 지원도 병행했다는 평가다. 신협법 개정을 통해 상임감사 의무선임 기준 완화를 관철하는 등 제도 기반 정비에도 나섰다. 지난해 3월 공식 개원한 신협 제주연수원은 인문·힐링 중심 프로그램을 운영해 개원 첫해부터 월간 7000명 이상이 방문하는 등 두 번째 연수시설로 자리매김했다. 신협사회공헌재단도 전통문화 보존과 국악 인재 양성 등 차별화된 활동을 이어가며 누적 기부금 700억원을 돌파하는 성과를 거뒀다. 김 회장은 “새해에도 여러 도전이 있겠지만 동심동덕(同心同德)으로 힘을 모으면 신협은 반드시 길을 찾아 진일보할 것"이라며 “서두르지 않아도 된다. 다만 멈추지 말고 서로를 믿고 함께 걸어가자"고 말했다. 이어 “화이부동(和而不同)할 줄 아는 한 분 한 분이 신협의 미래"라고 덧붙였다. 신협중앙회는 올해도 조합원 신뢰를 기반으로 건전성 회복 지원과 제도 기반 정비를 지속 추진하는 한편,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협동조합 금융의 역할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김기원 한국맥도날드 대표 “3년 내 연매출 2조원 목표”

김기원 한국맥도날드 대표가 5일 사내 임직원들과 함께한 신년 행사에서 향후 3년 내 연매출 2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김 대표는 목표 달성을 위한 실행 전략으로 △브랜드 신뢰 활동 △고객 경험 강화 △사람 중심 경영 등 세 가지를 제시했다. 먼저 한국맥도날드는 '로코노미'로 대표되는 브랜드 신뢰 활동을 강화한다. 한국맥도날드는 이미 지난 10월 '한국의 맛' 확대 시행을 발표한 바 있다. 올해는 6년 차를 맞은 프로젝트의 양적·질적 성장을 도모하는 한편 해외 지사를 통한 메뉴 수출 논의도 진행 중이다. '행복의 버거' 등 사회공헌 프로그램의 외연 확대도 함께 진행되며, '가성비' 메뉴 또한 더욱 다양한 구성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고객 경험 강화 측면에서는 맛과 품질 향상과 식품 안전 등 기본에 충실하는 한편, 온·오프라인 접점이 확대될 예정이다. 2030년까지 500개 매장을 목표로 신규 오픈이 순차적으로 진행되며, 공식 앱 혜택 강화 및 맞춤형 리워드를 통해 디지털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매장 운영 효율화와 더불어 고객 서비스 고도화 작업도 지속 진행 중이다. 사람 중심 경영도 한층 강화된다. 빠르게 성장하는 환경에 발맞춰 좋은 일터를 위한 문화 조성 및 커리어 성장을 주요 축으로 근무 환경 개선과 교육에 지속적인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한국맥도날드의 위상이 국내뿐만 아니라 아시아 및 글로벌 맥도날드 시스템 차원에서 나날이 상승하고 있다"면서 “지속적인 성장 모멘텀이 임직원의 자부심과 성장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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