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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2025년 수산식품 수출대전’ 개최...부산시의회, 2025년 의정 성과 공유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해양수산부는 18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2025년 수산식품 수출대전'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대내외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수산식품 수출 확대를 위해 노력한 우리 수출업체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수출공로탑은 올해 100만 불 이상의 수산식품 수출실적을 달성한 42개 수출업체에게 주어진다. 이 중 ㈜엠에이치수산은 2024년 수산식품 수출 5000만 불 달성에 이어 올해는 수출 약 8000만 불 달성으로 7000만 불 공로탑을, 어업회사법인 케이푸드㈜, 선일물산㈜은 3000만 불 공로탑을 각각 받는다. ㈜엠에이치수산은 수산물 유통업과 수출입 업무를 전문으로 하는 고등어, 참치 등 냉동 수산물 수출업체다. 일본, 중국, 베트남부터 가나, 코트디부아르까지 전 세계 20여 개국에 다양한 수산물을 수출하고 있는데, 올해는 이집트 등 신시장 개척과 더불어 수출물량이 확대되며 전년 같은 기간보다 134.5% 증가한 수출실적을 달성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우수한 품질과 높은 상품성을 갖춘 수산식품 브랜드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된 '브랜드 대전' 시상식과 우수한 우리 수산전통식품을 보전하고 계승하기 위한 '대한민국 수산식품명인' 지정식도 함께 진행한다. 양영진 해양수산부 수산정책관은 “김 외에 굴, 전복, 넙치 등의 품목도 앞으로 수출을 이끄는 유망품목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는 한편, 생산 지원 등 내수 안정에도 더욱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부산시의회, 2025년 의정 성과 공유…“내년 부산 도약 다짐"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부산시의회가 올 한 해 의정활동 성과를 공유하며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부산시의회는 지난 16일 시의회 2층 대회의실에서 '2025년 부산광역시의회 폐회연'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행사에는 시의원 전원과 의정회 임원, 부산시장, 교육감, 부산경찰청장, 공기업·출자·출연기관장, 유관기관 대표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제9대 부산시의회는 '일 잘하는 의회'를 비전으로 정책 중심 의정활동에 주력해 왔다. 의원발의 조례는 누적 852건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 13개 의원연구단체를 운영하고 정책연구용역 13건을 추진해 오며 지역 주요 현안을 짚고 정책 대안을 마련하는데 힘썼다. 이와 함께 의회아카데미와 로비콘서트, 의회교실 운영을 통해 시민 참여를 확대하고 찾아가는 현장 민원과 출근길 공익캠페인을 실시하며 시민과의 소통하는 시의회로 거듭났다. 민생경제와 시민안전 분야에서는 8개 특별위원회를 구성, BNK부산은행과 협력해 영세 소상공인과 취약계층을 위한 2000억 원 규모 금융지원 협약을 이끌어내는 성과도 눈길을 끈다. 이밖에도 가덕도신공항 조기 착공 촉구, 글로벌허브도시 부산 특별법 제정, 공공기관 이전 추진 등 국가 균형발전과 부산 경쟁력을 강화하는 활동도 이어갔다. 안성민 시의장은 “2026년에도 부산의 도약과 국가 균형발전을 선도하는 의회가 되겠다"고 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이권재 오산시장, “오산·동탄 교통지옥 만들 물류센터 전면 백지화하라”

오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권재 오산시장은 17일 화성시청에서 열린 집회에서 화성시의 초대형 물류센터 건립 계획을 규탄하고 사업 전면 철회를 강력히 요구했다. 이날 집회는 오산·동탄 비상대책위원회 주관으로 추진됐다. 이 시장, 이상복 시의회 의장 및 송진영·조미선·전예슬 시의원, 정계 인사들과 오산·동탄 비상대책위원회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한목소리로 반대 의사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동탄2 물류센터는 화성시 장지동 일대에 연면적 40만6000㎡, 지하 4층~지상 7층 규모로 조성되는 초대형 시설로 서울 코엑스와 맞먹는 규모로 당초 52만3000㎡에서 축소됐지만 여전히 대형 물류시설이라는 점에서 교통 혼잡과 안전 우려가 제기돼 왔다. 이 시장은 집회에서 “규모를 축소했다고 하나 기존 이동량 대비 고작 3000대가 줄어드는 수준에 불과하다"며 “2030년이 되면 경기동로를 이용하는 차량이 하루 1만2000여 대에 달해 극심한 교통 지옥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경기도 교통영향평가 심의위원회에서 원안 통과된 과정을 두고도 문제를 제기했다. 시는 이같은 심의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스마트 IC 신설을 조건으로 시에 행정·재정적 부담을 전가하는 구조라고 비판했다. 이 시장은 “시행사는 공사비 일부만 부담하겠다는 소극적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원인 부담자인 사업 시행자의 책임은 어디로 갔고 실질적 혜택을 보는 화성시는 왜 책임에서 빠져 있느냐"고 따져 물었다. 교통영향평가 과정에서도 주변 대규모 개발 계획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는 점도 지적했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과 함께 용인 이동 공공주택지구 약 1만6000가구, 운암뜰 AI시티 도시개발사업 약 4000가구, 화성 금곡지구 약 1만3000가구, 세교3지구 공공주택지구 약 3만1000가구 유입 계획이 교통 분석에서 빠졌다는 것이다. 사업지 반경 2㎞ 내 주요 교차로에 대한 교통 분석 역시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 시장은 “화성시와 사업 시행자는 교통·환경 문제에 대한 근본적 대책을 제시하지 않은 채 오산시의 실질적 협의 요청을 외면했다"며 “화성시는 주민의 안전과 삶의 질은 결코 거래의 대상이 아니라는 점을 생각하고 물류센터를 반대하는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사업을 전면 재검토하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한편 오산시의회 이상복 의장과 전도현·송진영·조미선·전예슬 의원은 같은날 같은 집회에 참석해 오산시민과 동탄 주민의 뜻을 외면한 채 추진되고 있는 물류센터 건립계획의 전면 백지화를 강력히 요청하며 깊은 우려와 분노를 표출했다. 전도현 동탄 물류센터 건립 반대 및 교통대책 특별위원장은 현장 발언을 통해 “도시계획의 주체는 시민이어야 하는데 이번 물류센터 추진 과정에서 화성시장이 갑이고 시민은 을도 못 되는 병정 수준"이라며 “화성시장은 책임을 회피한 채 오산시민과 동탄 주민을 갈등 한복판으로 밀어 넣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전 위원장은 물류센터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일부 주장에 대해선 “현실은 정반대"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과거 풍농물류센터 사례만 보더라도 지역 상권은 살아나지 않았고 남은 것은 교통 혼잡과 소음, 생활환경 악화뿐이었다"면서 “화성시는 오산시민과 동탄 주민이 요구하는 전면 백지화 결단을 즉각 수용하라"고 강력히 말했다. 이상복 오산시의회 의장도 이날 집회에서 “도시계획은 시민의 삶을 기준으로 결정돼야 한다"며 “생활권이 연결된 오산과 동탄에 막대한 교통 부담과 환경 피해를 전가하는 물류센터 건립은 결코 정당화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 의장은 특히 “이미 포화 상태에 이른 도로망 위에 대규모 물류 차량이 더해질 경우 그 피해는 고스란히 오산시민의 안게 된다"면서 “오산시의회는 시민의 안전과 삶의 질을 위협하는 동탄 물류센터 건립 계획에 전면 백지화가 이뤄질 때까지 시민들과 함께 끝까지 대응해 나가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패트롤] 고양시-남양주시-양주시-의정부시-파주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 내년도 본예산이 총 3조4210억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이는 올해 본예산 대비 805억원(2.41%) 증가한 규모로 일반회계 2조8738억원, 특별회계 5472억원이다. 고양특례시의회는 심사 과정에서 169억원을 감액했다. 고양시는 건전재정을 기본 기조로 민생 안정과 도시 미래를 고려해 균형 있는 재정 운용에 중점을 두고 이번 예산을 편성했다. 우선 기초연금 4551억원, 첫만남 이용권 129억원, 여성일자리 34억원, 장애인종합복지센터 건립 50억원 등을 통해 돌봄과 자립 기반을 확충했다. 학교무상급식비 220억원, 교육발전특구사업 20억원, 학교시설 환경개선 25억원 등을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편성했다. 킨텍스 제3전시장 건립사업비 분담금 450억원, 소상공인 특례보증 출연금 18억원,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경기신용보증재단 출연금 10억원 등을 편성해 마이스(MICE)산업 중심 도시 성장 축을 확대하고,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금융 접근성을 높였다. 환경 분야에는 전기자동차 구매 지원 273억원,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대행사업비 630억원, 미니 수소도시 조성사업 8억원, RFID종량기 지원사업 3억원 등을 편성했다. 문화-체육 분야는 북한산성 세계유산화 사업 10억원, 2027년 전국체육대회를 대비한 인공암벽장-고양체육관-성사시립테니스장 개보수 사업 99억원, 원흥-백석-탄현체육센터 건립 공사 105억원 등으로 생활 속 문화-체육 활동 기반을 강화하고 도시 브랜드 가치를 제고한다. 한편 고양시의회 심사 과정에서 삭감된 주요 사업은 △백석별관 부서재배치 40억원 △거점형 스마트시티 조성사업 30억원 △원도심(원당, 능곡, 고양) 지구단위계획 수립 용역 5억9000만원 △철도지하화 통합개발 기본구상 용역 7억원 △공립수목원 기본구상 및 타당성 용역 2억7000만원 △공립박물관 설립 타당성 분석 용역 1억원 △세계도시포럼 3억8000만원 △생성형AI이용료 8000만원 △정책워크숍 3000만원 △청년 네트워킹 청춘톡톡 2000만원 △빈집 정비계획 수립 용역 5000만원 등이다. 임상준 예상담당관 팀장은 17일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 민생 안정과 지역경제 활력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예산을 편성했다"며 “미래 성장 기반과 도시 발전을 위한 주요 사업 예산이 반복적으로 삭감된 상황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전한다"고 말했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와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은 16일 정약용도서관에서 '2025년 남양주미래교육협력지구 성과공유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성과공유회는 '지역교육 중심, 새로운 미래교육생태계 실현'이란 남양주시 교육 비전을 공유하고, 한 해 동안 양 기관이 추진해온 교육협력사업의 주요 성과를 되짚어 보는 뜻깊은 자리였다. 행사에는 주광덕 남양주시장을 비롯해 경기도의원-남양주시의원, 학교 관계자, 학부모, 학생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조대명 휴먼북의 오프닝 공연을 시작으로 미래교육협력지구 사업 소개, 성과 영상 상영 및 사업별 우수사례 발표가 이어졌다. 이날 발표에선 △별가람중 학생회의 '학생자치회 활성화' △마을교사의 지구살림 프로젝트 △진건중 교사의 창의융합메이커교육 등 다양한 현장 중심 교육사례가 소개돼 큰 호응을 얻었다. 성과공유회를 통해 남양주시는 경기도교육청 및 교육지원청과 함께 1년간 추진한 17개 교육협력사업 방향을 재확인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남양주시는 학생들의 균형 있는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총 57억3000만원을 투입해 △학부모 교육역량 강화 △다산 체험학당 △찾아가는 문화예술체험 △교육과정 특성화 운영 △(고)공교육 레벨업 프로젝트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주광덕 시장은 축사를 통해 '한 아이를 기르는 것은 하나의 세상을 만드는 일'이란 다산 정약용 선생 말씀을 인용하며 “시는 인적-물적 자원을 적극 활용해 하나의 세상을 키워내는 데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수사례를 발표한 한 학교 관계자는 “1년간 활동 결과를 많은 분과 공유할 수 있어 매우 뿌듯했다"며 “미래교육협력지구 사업을 통해 학교 교육과정이 더욱 풍성해지는 의미 있는 경험을 했다"고 말했다. 한편 남양주시와 교육지원청은 2026년도 미래교육협력지구 사업의 운영계획을 바탕으로 내년 2월 업무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가 양주역세권 개발사업 부지 일원에 추진 중인 양주1동 복합청사 건립과 관련해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 11억원을 추가 확보했다. 작년 12월 양주시는 8억원을 확보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총 19억원 특별교부세가 양주1동 복합청사 건립에 투입된다. 특별교부세는 지방 공공시설 설치 등 지역 현안 사업을 대상으로 지원되는 재원이다. 양주시는 확보된 특별교부세를 활용해 내년 2월 양주1동 복합청사 사업준공을 진행할 계획이다. 양주1동 복합청사는 총사업비 296억원이 투입되며, 연면적 6946㎡,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행정복지센터와 주민자치센터, 생활문화센터, 노인대학, 무한돌봄센터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시는 민생과 밀접한 행정-인프라-복지-문화 등에 대한 정보를 지역 단위로 정리한 '우리동네 정책로드맵' 송산2동을 17일 발표했다. 우리동네 정책로드맵은 15개 동별 정책과 현안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시민 생활 변화를 공유하고, 주민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 민락천 중심 걷는 도시 실현= 의정부시는 송산2동의 대표 자연축인 민락천을 중심으로 △녹지 활용 △문화공간 조성 △보행환경 개선 등 생활밀착형 생태 기반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민락동 776-9번지 일원 유휴녹지에는 올해 오솔길과 정원형 쉼터가 어우러진 '쌈지공원'을 조성했다. 마사토 포장으로 200m 구간을 정비한 오솔길을 중심으로 원형테이블과 의자를 갖춘 쉼터를 마련했으며, 블루엔젤-에메랄드그린-삼색조팝-영산홍 등 교목-관목 1494주를 식재했다. 민락천 산책로변에는 작년 무궁화 300여본을 심어 '무궁화동산'을 조성했다. 특히 민락천 궁촌교 하부는 문화쉼터로 탈바꿈하며 도심하천 공간 활용의 새로운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2023년 공연 관람석과 미디어아트를 설치해 힐링공간으로 완성됐다. 이와 함께 작년 민락2지구에서 '도시 비우기 프로젝트'를 추진해 △노후 표지판 324개 통합 △지주 220개 철거 등 544개 시설을 정비했다. ▷ 송산2동 출퇴근도, 통학도 달라졌다= 의정부시는 전철역과 거리가 먼 송산2동의 교통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광역버스-공공버스 등 대중교통을 확충하고 있다. 작년 3월 개통한 1205번 광역버스는 민락-고산지구에서 서울 상봉역까지 연결돼 출퇴근 시간을 단축하고 서울 접근성을 높였다. 특히 상봉역은 다양한 지하철과 KTX가 만나는 주요 환승 거점으로 시민의 환승 편의성도 크게 높아졌다. 작년 2월부터 운행 중인 '의정부01번 공공버스'는 의정부 최초의 준공영제(공공관리제) 마을버스다. 수락산역과 도심공항수락터미널까지 노선이 연장되며, 서울 전철 및 공항버스와 연결성이 강화됐다. 학생 교통복지도 함께 개선되고 있다. 학생 제안에서 출발한 '의정부 학생 통학버스'는 작년 8월 정식 운행을 시작해 등하굣길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학버스 도입으로 등하교 시간이 하루 평균 40분가량 단축됐다. ▷ 연결도로-파크골프장-수변정원 조성= 의정부시는 송산2동 주민의 생활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교통 인프라 확충과 생활체육 공간 조성, 녹지축 연결 등 다양한 미래형 도시환경 조성에 나서고 있다. 먼저 민락-고산지구 간 단절된 도로망 해소를 위한 '민락~고산 연결도로' 개설을 추진 중이다. 송산동 일대에 맞붙은 두 지구는 모두 개발이 완료된 주택지구인데도 현재까지 연결도로가 없어 시민은 국도를 우회해 이동해야 하는 불편을 겪어왔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총연장 1.1km(터널 488m) 규모 연결도로를 개설할 계획이다. 이번 도로가 개설되면 민락지구와 고산지구는 물론 인근 복합문화융합단지와 접근성도 높아져 지역 간 생활권 연계성 강화와 정주 여건 개선이 기대된다. 또한 생활체육 수요에 대응해 지난달 '부용파크골프장' 조성 사업의 첫 삽을 떴다. 오랜 기간 유휴지로 남아 있던 부용터널 상부(민락동 산100-35번지 일원)에 총 3만4000㎡ 규모의 체육공원을 계획하고, 이 중 약 1만㎡ 부지에 18홀 규모의 파크골프장을 조성할 예정이다. 주변 소풍길과 연계한 산책로 정비, 그늘막-벤치 등 편의시설 설치도 함께 진행된다.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파주시는 16일 파주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성매매집결지 공간 전환 비전 선포식'을 열고 성매매집결지 공간을 시민을 위한 열린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풍 리본(Re:born)-도시의 기억을 새롭게 엮다'라는 대주제를 내건 이날 행사는 70년 넘게 폭력과 착취, 불법의 현장이던 성매매집결지 역사를 시민과 함께 성찰하고, 성매매집결지 폐쇄 이후 이곳을 복지와 문화가 어우러진 열린 도시공간으로 전환해 나가기 위한 파주시 의지를 공식화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성매매집결지 변화 필요성과 시민 참여 과정을 소개하는 영상으로 시작해 여성 인권 보호와 반성매매 문화 확산에 기여한 단체와 시민 10명에 대한 유공자 표창 수여, 시민 6인의 수필 낭독 순으로 진행됐다. 낭독 무대에 오른 이들은 '침묵은 허락이고 무관심은 방조', '이제는 시민이 참여할 때'라는 말로 시민 참여를 호소하며 '성매매집결지는 반드시 폐쇄돼야 한다'라는 파주시민 목소리를 전했다. 이어 파주시는 비전 영상을 통해 성매매집결지 일대에 대한 단계적 공간 전환 사업의 추진 방향을 제시했다. 이에 따르면, 2028년까지 가족센터, 성평등광장, 치유정원, '라키비움'(도서관, 기록관, 박물관이 결합된 복합문화공간) 등 사회복지 및 문화시설을 조성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시립요양원, 건강증진형 보건지소, 파크골프장, 공영주차장, 공공도서관 등을 단계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날 '비전 선포식' 대미는 행사 참석자들이 각자 휴대전화로 정보무늬(QR코드)에 접속해 “내가 바라는 연풍리와 파주 미래상"을 한 문장으로 작성해 공유하는 시민 참여 '비전 퍼포먼스'로 꾸며졌다. 행사장 중앙의 대형 화면 위로 '누구나 안전하게 걸을 수 있는 길', '과거를 기억하는 인권 교육 공간', '약자를 위한 쉼과 회복의 집' 등 문장이 실시간으로 송출돼 성매매집결지 폐쇄 이후 추진될 공간 전환 사업에 대한 시민의 다양한 의견을 엿볼 수 있는 계기가 됐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비전 선포식에서 “연풍 리본(Re:born)은 오랫동안 폭력과 착취, 불법이 자행된 공간을 새롭게 바꿔 54만 파주시민이 누구나 마음 편히 찾아오는 열린 공간으로 재탄생시키기 위한 일"이라며 “이번 비전 선포식을 계기로 파주시는 시민 참여 중심 공간 전환 사업을 지속 추진해 누구나 존중받는 도시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정득모 국힘 경기도당 대변인, 여주시장 출마 공식 선언

여주=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정득모 국민의힘 경기도당 대변인이 내년 6·3 지방선거 여주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여주 발전의 대전환을 약속했다. 정 대변인은 17일 여주시 세종로에 위치한 정득모미래연구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 상수도국장으로 재직하며 '아리수'를 세계 최고 수준의 수돗물로 만든 경험과 실행력을 고향 여주에 모두 쏟아붓겠다"며 출마 배경을 밝혔다. 흥천면 출신인 정 대변인은 흥천중·청주고·연세대를 졸업하고 미국 뉴욕주립대에서 환경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하천·물 분야 정책 전문가다. 1983년 기술고등고시에 합격해 서울시에서 33년간 공직 생활을 하며 상수도국장, 상수도본부 부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정 대변인은 이날 출마회견에서 “대한민국이 3만6000달러 선진국 시대에 접어들었지만 여주는 여전히 20세기에 머물러 있다"며 “낡은 공공청사와 정체된 도시 인프라, 약화된 여주쌀 경쟁력 등 구조적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정 대변인은 특히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신청사 이전 계획에 대해 “천혜의 자원인 남한강변 기존 시청 부지를 활용해 복합통합청사로 재탄생시켜야 한다"며 이전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정 대변인은 여주 발전 전략으로 △수변구역 규제 합리적 해제 △23%에 불과한 재정자립도 개선 △하수처리장 신·증설 및 비점오염원 관리 강화 △첨단 반도체 산업단지 조성 △기업·해외자본 유치 등을 제시하며 “여주의 경제혁명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또 강천역 유치, 여주~양평 간 도로 4차선 확장, 읍면동 복합행정타운 조기 완공, 학교 운동장 잔디화, 농축산물 가공산업 육성, 여주과자올림픽 개최 등 생활밀착형 공약도 내놨다. 아울러 서울시 재직 시절 투자 검토 경험을 바탕으로 미국 샌즈그룹과 대기업 합작을 통한 10조원 규모 '여주복합리조트' 개발 구상도 제시하며 관광·서비스 산업 도약의 청사진을 펼쳤다. 정득모 대변인은 “자다가도 '여주'라는 말만 들으면 벌떡 일어날 만큼 고향에 대한 책임감이 크다"며 “잠자는 호랑이 여주를 깨워 수도권 동남부의 핵심 성장거점으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나타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경북 시군, 현장 중심 행정성과로 연말 존재감 드러내...도의회 예결특위, 2025년도 도·교육청 추경 심사 마무리

◇남부지방산림청, 영농부산물 수거·파쇄로 소각 산불 원천 차단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남부지방산림청이 영농부산물 소각으로 인한 산불 위험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관계기관과 손잡고 현장 대응에 나섰다. 남부지방산림청은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간 안동시 일직면 일원에서 유관기관 합동 영농부산물 수거·파쇄 작업을 집중 실시했다. 이번 활동에는 남부지방산림청을 비롯해 영주·구미·울진국유림관리소와 안동시 산불방지 인력 등 50여 명이 참여했으며, 총 14개소 3.52ha 농지에서 고춧대와 깻대 등 영농부산물을 수거해 파쇄 처리했다. 불법 소각을 사전에 차단함으로써 산불 발생 가능성을 낮추는 데 초점을 맞췄다. 올해 봄 전국에서 발생한 317건의 산불 가운데 소각으로 인한 산불이 65건으로, 전체의 27%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남부지방산림청은 산불방지 인력을 중심으로 16개 단, 184명 규모의 영농부산물 수거·파쇄 전담반을 운영하고 있으며, 과거 소각 산불 발생 지역 등 산불 취약지를 우선 선정해 집중 대응하고 있다. 임하수 남부지방산림청장은 “소각 산불은 충분히 예방 가능한 재난임에도 여전히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며 “주민들께서도 영농부산물과 생활 쓰레기 소각을 자제하고 산불 예방에 적극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청송군, 행안부 재정분석 '최우수'…3년 연속 우수 성과 청송=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청송군이 행정안전부 지방자치단체 재정분석 평가에서 3년 연속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재정 운영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청송군은 2023년 '우수', 2024년 '최우수'에 이어 2025년 평가에서도 '최우수 자치단체'로 선정됐다. 행정안전부는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전년도 예산·결산 자료를 분석해 건전성, 효율성, 계획성 등 3개 분야 14개 주요 지표를 종합 평가했다. 그 결과 청송군은 재정 건전성과 운용 효율성 전반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최우수 지자체로 이름을 올렸다. 청송군은 통합유동부채비율이 2.66%로 유형 평균(3.91%)보다 낮아 재정 건전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고, 지방세 체납액 증감률도 –19.35%로 유형 평균(–4.23%)을 크게 웃돌며 체납 관리 성과를 뚜렷하게 나타냈다. 지방보조금 비율 역시 5.87%로 평균보다 낮아 재정 효율성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이번 수상으로 청송군은 행정안전부장관 표창과 함께 특별교부세 1억 원을 지원받게 됐다. 군 관계자는 “군민들의 협조와 공직자들의 책임 있는 재정 운영이 함께 만들어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투명하고 신뢰받는 재정 운용을 통해 군민 체감 성과를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봉화군의회, 군정질문 통해 현안 점검…정책 방향성 집중 질의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군의회는 17일 제276회 정례회 제7차 본회의를 열고 군정 전반을 점검하는 군정질문을 진행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평생학습, 관광 활성화, 청년정책 등 봉화군의 중장기 과제에 대한 질의가 이어졌으며, 군수가 직접 답변에 나섰다. 김상희 의원은 평생학습도시 조성의 체계적 추진과 함께 봉화군종합자원봉사센터의 독립 공간 확보 필요성을 강조하며, 단순 프로그램 운영을 넘어 성과 관리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박동교 의원은 경관인도교 사업이 당초 계획보다 축소 추진된 배경을 짚으며, 향후 관광자원으로서의 활용 방안 마련을 주문했다. 또한 민선 8기 공약 이행 현황과 임기 마무리를 앞둔 군정 운영 방향에 대해서도 질문했다. 김옥랑 의원은 청년 결혼·출산·정주·근로·창업·문화·사회참여 등 청년정책 전반을 점검하며, 지속 가능한 봉화의 미래를 위해 실효성 있는 청년 지원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금동윤 부의장은 “군정질문은 군민의 목소리를 행정에 전달하는 중요한 과정"이라며 “논의된 내용이 군민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의회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영양군, 가축방역 평가 '최우수'…역대 최초 성과 달성 영양=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양군이 경상북도가 주관한 '2025년 시군 가축방역 평가'에서 역대 최초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가축방역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이번 평가는 도내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지난 1년간 가축전염병 대응과 방역체계 운영 전반을 종합 심사해 이뤄졌다. 영양군은 가축전염병 청정지역 유지를 군정 핵심 과제로 설정하고, 현장 중심의 선제적 방역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거점소독시설을 24시간 운영하며, 축산농가 맞춤형 방역 지도와 공동방제단을 활용한 취약지역 집중 소독을 실시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구제역 백신 접종률 향상을 위해 공수의 접종 지원을 확대하고, 항체 양성률을 경북 평균 상위권으로 유지했다. 특히 전국 최초로 포유류 AI 발생 상황을 가정한 가상 방역 훈련을 실시해 초동 대응 능력을 강화한 점도 주목받았다. 이재열 농업축산과장은 “이번 수상은 행정과 축산농가가 함께 만든 결과"라며 “앞으로도 빈틈없는 방역체계를 통해 가축전염병으로부터 농가 재산을 보호하고 안전한 축산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영양군은 이번 성과를 계기로 방역 관련 예산을 적극 확보해 시설 확충과 농가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경북도의회 예결특위, 2025년도 도·교육청 추경 심사 마무리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간 경상북도지사와 경상북도교육감이 제출한 2025년도 추가경정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 변경안에 대한 심사를 마무리했다. 이번에 심사한 '2025년도 경상북도 제4회 추가경정 예산안'은 기정예산 15조9876억 원보다 42억 원 증액된 15조9918억 원 규모이며, '2025년도 경상북도교육비특별회계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은 기존 5조9341억 원에서 1604억 원 감액된 5조7737억 원으로 편성됐다. 심사 결과, 도청 소관 예산안은 1개 사업에서 2000만 원을 감액해 수정 가결됐고, 도교육청 소관 예산안은 원안 가결됐다. 위원들은 이번 추경 심사에서 반복되는 이월과 불용, 수요 예측 미흡, 사업 타당성 부족 문제를 중점적으로 지적했다. 손희권 부위원장(포항)은 복지 분야 국고보조금 반환이 수년 뒤에 집중되는 구조를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으며, 산모·신생아 지원 예탁금과 문경 북부 육아종합지원센터 놀이터 조성 사업의 추경 편성 타당성에도 의문을 제기했다. 아울러 지방도 건설사업에서 매년 반복되는 대규모 이월과 집행 부진에 대한 구조적 개선을 촉구했다. 김대진 위원(안동)은 산부인과·소아과 원아워(ONE-hour) 진료체계 구축과 관련해 의료 취약지역 의사 확보를 위한 실효성 있는 유인책과 명확한 성과지표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수학여행비와 현장체험학습비 등 교육비 지원 예산의 불용 사례를 지적하며, 정밀한 수요 예측과 적기 집행을 통해 취약계층 학생 지원의 실효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진엽 위원(포항)은 문화행사 예산이 행사성 위주로 편성·집행되고 있다며, 행사 규모와 파급력에 따른 명확한 지원 기준 마련과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포항문화축제 예산 전액 삭감과 맑은누리파크 전망대 추가 공사, APEC 자원봉사 행사 예산의 증액·감액 반복 사례를 들어 사전 검토와 관리 강화를 주문했다. 박선하 위원(비례)은 유학생 요양보호사 양성사업과 종교시설 활용 돌봄사업의 예산 운영을 지적하며, 수요 예측과 관리 정밀화를 통해 예산 집행의 안정성과 책임성을 높여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장애인 고용 정책을 형식적 비율 충족이 아닌 지속 가능한 고용 관점에서 개선할 것을 촉구했다. 연규식 위원(포항)은 개식용 폐업 지원 예산 전액 삭감이 중복 보상 방지를 위한 조치임을 확인하며, 2027년 제도 시행을 앞두고 불법 사육 재발 방지를 위한 관리·감독 강화를 주문했다. 협약형 특성화고와 관련해서는 기업과의 업무협약이 실제 채용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책임 있는 추진을 요구했다. 윤종호 위원(구미)은 통계·돌봄·안전 등 기초 사업과 외국인 유학생 요양보호사 양성사업의 불용 사례를 지적하며, 사전 수요 분석과 책임 있는 예산 집행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교원 관사 공실 문제 해결을 위해 지역 특성을 반영한 입지 조정과 홍보 강화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조용진 위원(김천)은 지방의료원의 소아과 및 야간진료 확대와 어린이병원 기능 강화를 통해 저출생 대응에 도와 시, 의료원이 공동으로 나설 것을 주문했다. 혁신도시 발전지원센터 예산의 소극적 집행 개선과 투자유치 기능 강화도 함께 요구했다. 허복 위원(구미)은 학교 시설 이용과 관련한 지역 민원 처리 과정에서 교장에게 책임이 과도하게 집중되고 있다며, 교육지원청의 조정 기능 강화를 통해 갈등을 줄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황두영 위원(구미)은 K-보듬 돌봄사업과 공동육아나눔터 예산 삭감을 언급하며, 저출생 대응 돌봄사업의 실효성 제고와 시군 협력 강화를 촉구했다. 또한 명시이월 관행 개선과 교육·재정 전반의 책임성 강화를 요구했다. 김대일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이번 추경 심사는 도민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예산인지 점검하는 과정이었다"며 “반복되는 이월과 불용 문제는 구조적으로 개선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확정된 예산이 현장에서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철저한 후속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수정 가결된 '2025년도 경상북도 제4회 추가경정 예산안'과 원안 가결된 '경상북도교육비특별회계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은 오는 19일 제4차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유정복, “굴포천 이어 만수천 복원 등 생태하천 조성 확대...옛 물길 시민들에게 돌려드리겠다”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시는 17일 인천 제1호 하천복원사업인 '굴포천 자연생태하천 복원'을 완료하고 시민과 함께 그 성과를 나누는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유정복 시장을 비롯해 김유곤 인천시의회 산업경제위원장 및 지역구 시의원, 차춘택 부평구청장, 김성훈 인천환경공단 이사장과 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굴포천이 시민의 품으로 되돌아온 첫 순간을 함께 지켜보며 인천 첫 하천복원이 갖는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시민과 함께 공유하고 굴포천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 굴포천 복원사업은 1990년대 도시화 과정에서 복개되며 본래의 모습을 잃었던 굴포천을, 자연형 생태하천이자 시민의 일상 속 수변공간으로 되살린 인천 최초의 하천복원사업이다. 시는 굴포천에서 시민들이 산책하고 운동하며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생태휴식 공간을 조성했다. 부평1동 행정복지센터부터 부평구청까지 총 1.5km 구간을 대상으로, 총사업비 666억 원이 투입됐다. 해당 사업은 2015년 환경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이후, 2021년 6월 착공해 약 4년의 공사 기간을 거쳐 시민이 걷고 머물고, 쉬어갈 수 있는 친수·생태 공간 조성해 시민들에게 인천의 새로운 물길을 돌려드리는 뜻깊은 순간을 맞이했다. 시는 2017년 굴포천 생태하천복원사업 지원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안정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시비 350억 원을 선제적으로 투입했다. 특히 2020년 이후 생태하천복원사업이 지방이양사업으로 전환되면서 국비 지원이 전무한 상황에서도, 환경부 산하 한강유역환경청에 한강수계관리기금 지원을 지속적으로 건의해 총 138억원의 사업비를 추가 확보하는 등 재정적·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사업 추진 과정에서 악취 저감 방안 마련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주민 불편 해소를 위한 노력을 지속했으며, 부평구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사업 완성도를 높였다. 유정복 시장은 “굴포천은 인천에서 처음으로 시민의 품으로 온전히 돌아온 하천으로 오늘 준공식은 새로운 생태하천의 시작을 알리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남동구 만수천 복원 등 생태하천 조성사업을 꾸준히 확대해 시민들에게 옛 물길을 되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같은날 인천시청 접견실에서 벨기에 겐트대학교와 상호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벨기에 겐트대학교 본교를 통한 양국간 산업 활성화와 인재 교류를 위해 마련됐다. 이번 협약에는 시와 겐트대학교 간 △해양 과학, 환경 연구, 바이오융합기술 등의 분야에서 교육, 연구 및 기술 교류를 포함한 포괄적 협력 추구 △연구 프로젝트 협력, 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훈련 프로그램 운영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와 같은 협력을 통해 인천의 해양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양국 간 인재 교류와 공동 연구를 통한 지속가능 미래 해양 생태계 조성, 새로운 산업기회 창출 등이 기대된다. 시와 겐트대는 앞으로 미래 협력을 위한 지속적인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유정복 시장은 “인천 앞바다가 보유한 다양한 해양 자원은 경제·문화적 가치를 지닌 미래의 소중한 자원"이라며 “해양과 바이오에 특화된 겐트대학교 본교를 통해 인천과 벨기에 간 협력 기반을 구축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페트라 드 수터 겐트대학교 총장은 “우리 대학의 해양 연구 능력과 인천시의 지원을 바탕으로 기후 위기 대응과 해양 바이오 연구의 혁신을 이끌 것"이라며 “이번 협약이 양국 간 과학기술 협력의 새로운 이정표가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겐트대는 1817년 벨기에 겐트시에 설립된 유럽 명문 종합대학으로 세계적 수준의 생명공학과 농업관련 기술을 보유한 대학이며 국내에는 2014년 9월 인천 송도에 겐트대 글로벌캠퍼스가 개교한 바 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포항시, ‘2025년 시정 10대 뉴스’ 발표

K-스틸법 제정·AI 데이터센터 유치 등 시민 관심 집중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는 시민들의 높은 관심을 받은 '2025년 포항시정 10대 뉴스'를 17일 발표했다. 이번 10대 뉴스에는 K-스틸법 제정과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유치 등 지역 산업과 직결된 이슈를 비롯해 경제·교육·주거 복지·교통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다양한 분야에서 한 해 동안 거둔 시정 성과가 고루 포함됐다. 포항시는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 SNS 등을 통해 시민 대상 설문조사를 진행했으며, 총 2000여 명의 시민이 참여해 관심 사안을 직접 선택했다. 설문 결과, 'K-스틸법' 제정은 대내외적 불확실성 속에서 포항의 근간 산업인 철강산업이 위기를 극복하고 재도약하길 바라는 시민들의 기대가 반영되며 가장 큰 주목을 받은 사안으로 분석됐다. 이어 포항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는 AI·마이스(MICE) 분야에서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유치와 세계녹색성장포럼 개최 등 신산업 관련 성과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 이는 산업 다변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도시로 도약하길 바라는 시민들의 희망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또한 국제학교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과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 선정 소식도 10대 뉴스에 포함됐다. 이는 포항이 세계적인 교육도시이자 체류형 관광도시로 전환하는 데 대한 시민들의 기대를 보여준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 함께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천원주택'을 시작으로 생애 전 주기 맞춤형 복지정책 추진, 지역 상생을 위한 포스코 신축 기숙사의 도심 유치 등 도시 재생과 연계된 주거 복지 정책 성과도 시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 밖에도 포항~영덕 고속도로 개통, 환호근린공원과 철길숲광장 조성을 통한 녹색 공간 확충, 송도해수욕장이 18년 만에 재개장하며 도심 속 휴양지로 시민 곁에 돌아온 소식 등 생활 밀착형 성과들도 높은 관심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올 한 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시민들과 함께 지속 가능한 도시, 세계 속에 경쟁력 있는 도시의 미래를 위한 노력을 이어오며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다"며 “새해에도 포항의 발전과 50만 시민 모두가 함께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시, 민생경제 회복 '전방위 성과' 소비쿠폰·지역화폐·전통시장 활성화로 지역경제 버팀목 역할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가 민생회복 소비쿠폰과 포항사랑상품권 발행, 전통시장·골목상권 활성화 정책 등 민생경제 핵심 분야에서 연이어 성과를 거두며 지역경제 회복의 버팀목 역할을 해냈다. 포항시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업을 전담 태스크포스(TF) 체계로 운영하며 △읍·면·동 현장창구 확대 △신청·지급 절차 간소화 △찾아가는 신청 지원 △문자·SNS 안내와 현장 홍보 △사용처 확대 등을 병행해 신속하고 촘촘하게 사업을 추진했다. 그 결과 행정안전부 집행평가에서 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특별교부세 1억5000만 원을 인센티브로 확보했다. 지역사랑상품권 분야에서도 가시적인 성과가 이어졌다. 포항시는 행정안전부 지역사랑상품권 운영 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국비 14억7400만 원을 확보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지난 12월 295억 원 규모의 18% 특별할인 판매를 추진해 연말 소비 촉진에 힘을 보탰다. 올해 포항시는 포항사랑상품권을 매월 할인 판매하고, 농어민수당과 고령자 운전면허 반납 지원금 등 정책발행을 병행했다. 여기에 포스코와 포스코노조, 해병대 1사단, 경북장애인권익협회 등 204개 기업·기관·단체가 총 86억2300만 원어치를 자발적으로 구매하며 지역 내 소비 순환 구조 강화에 동참했다. 이는 시민의 실질 구매력 확대와 소상공인 매출 증대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전통시장과 상점가 분야에서도 성과를 냈다. 포항시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한 '2025년 전통시장 활성화 유공 포상'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중기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특성화시장 육성과 시설 현대화, 주차환경 개선, 안전 인프라 확충, 전통시장 장보기 투어 운영 등 경쟁력 강화 노력이 종합적으로 인정받았다. 또한 '포항시 골목형상점가 지정에 관한 조례' 제정·시행을 기반으로 '해도새록새로', '대이상가', '쌍사상가', '법원로' 등 포항 최초 골목형상점가 지정을 완료했다. 이를 통해 온누리상품권 가맹 확대와 공모사업 연계, 환경개선과 공동마케팅 지원 등 전통시장급 지원을 골목상권까지 확장하며 체감형 지원의 폭을 넓혔다. 소상공인 금융지원도 대폭 강화됐다. 포항시는 경북신용보증재단과 금융기관과 협력해 '희망동행 특례보증'을 전국 최대 규모인 총 2100억 원으로 확대 조성·운영하며, 지역 소상공인의 자금 접근성을 높였다. 현재까지 6636명이 지원 혜택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포항시는 경상북도가 실시한 '2025년 지역경제 활성화 평가'에서도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며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정책 추진 역량을 입증했다. 포항시는 올해 거둔 성과를 재원 확보와 정책 설계, 현장 체감으로 유기적으로 연결해 2026년에는 민생경제 회복 속도를 한 단계 끌어올릴 방침이다. 포항사랑상품권 할인과 정책발행을 경기·물가 흐름에 맞춰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희망동행 특례보증은 업종 맞춤형 지원과 사후관리까지 연계해 실효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골목형상점가 추가 지정과 온누리상품권 가맹 확대, 디지털 전환과 공동마케팅 지원, 물가 안정 대책을 병행하고, 포항수제맥주페스티벌 등 야간경제 콘텐츠와 상권 이벤트를 연계해 소비 효과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올해 민생경제 전반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며 “2026년에는 지역사랑상품권과 전통시장·골목상권, 소상공인 금융지원을 더욱 유기적으로 연결해 시민과 상인들이 현장에서 체감하는 회복을 한층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시, 정부·도 평가 잇단 수상…디지털·건축 행정 혁신 성과 인정 정부혁신 왕중왕전 장관상·경북 건축행정 평가 최우수기관 선정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가 중앙정부와 경상북도가 주관한 주요 행정 평가에서 잇따라 수상하며 디지털 행정과 건축 행정 분야에서의 혁신 성과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포항시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5 정부혁신 왕중왕전'에서 스마트시티 디지털 기반 행정 혁신 성과를 높이 평가받아 '국민과 함께 만드는 참여·소통혁신 분야'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정부혁신 왕중왕전에는 정부·지자체·공공기관의 혁신 사례 513건이 접수됐으며, 전문가 평가와 국민 심사를 거쳐 총 41개 사례가 최종 수상 대상으로 선정됐다. 포항시는 민간기업과 지자체가 협력하는 스마트시티 상생형 혁신 모델을 제시하고, 도시 데이터를 활용한 디지털 행정 서비스 구축 사례로 주목을 받았다. 공공형 대중교통 수단에 부착된 장치를 통해 이동 중 수집되는 도시 관측 데이터를 도로 위험 요소 파악과 불량 구간 탐지 등 다양한 행정 분야에 활용해 온 점이 높은 평가를 이끌어냈다. 특히 민원 접수나 현장 점검에 의존하던 기존 정보 수집 방식에서 벗어나 행정의 효율성과 정확성을 동시에 높였다는 점에서 대표적인 디지털 행정 혁신 사례로 인정받았다. 이와 함께 포항시는 '2025 경상북도 건축행정 분야 업무추진 실적 평가'에서도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며 건축 행정 서비스 품질 향상과 행정 투명성 제고 성과를 입증했다. 이번 평가는 도내 시·군을 대상으로 건축행정 절차의 합리성, 안전관리 체계, 건축물 유지관리, 행정 개선 노력과 우수 시책 발굴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이뤄졌다. 포항시는 경상북도 최초로 건축 인허가 업무 매뉴얼을 자체 제작해 직원과 건축사, 시민에게 공개하며 업무 처리 기준을 표준화했다. 아울러 건축 행정 실무자 대상 정기 교육과 간담회를 운영하고, 건축사와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법령 해석 차이로 인한 민원 불편을 줄여 왔다. 이 같은 노력으로 인허가 처리 과정에서의 행정 혼선을 최소화하고,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민원 처리가 가능하도록 행정 체계를 정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빈집 정비 및 관리 방안 대토론회'를 개최해 증가하는 빈집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 방향을 전문가들과 함께 논의하는 등 건축 행정의 정책적 확장에도 힘써 왔다. 포항시는 앞으로 도시 데이터 통합 활용 체계를 더욱 고도화해 교통·안전·환경 등 다양한 분야의 현장 문제를 신속히 파악하고 해결하는 디지털 행정 서비스를 확대하는 한편, 시민 중심의 건축 행정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수상은 현장 중심 행정과 제도 개선 노력이 함께 만들어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시민 생활과 직결되는 행정 전반에서 신뢰받는 행정 서비스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김동연, “돌봄은 시혜 아닌 권리...하남에서 경기도의 미래를 보다”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김동연 경기도 지사는 17일 도 대표 돌봄 정책인 '누구나 돌봄'이 내년부터 31개 전 시군에서 전면 시행된다고 밝혔다. 이는 김 지사가 취임 이후 줄곧 강조해 온 '돌봄은 권리'라는 평소 소신이 제도적 완성 단계에 들어섰다. 같은 날 하남교산 신도시에서는 3조원 규모의 AI 혁신클러스터 조성사업이 본궤도에 올라 김 지사가 제시해 온 '민생과 미래 성장의 동시 추진' 구상이 현실화되고 있다. 김 지사는 이날 '달달버스' 24번째 민생경제 현장투어로 하남시를 찾아 미사강변종합사회복지관에서 '누구나 돌봄 현장 간담회'를 열고 경기도 전 지역 확대 시행을 공식화했다. 하남시와 성남시가 내년부터 새롭게 참여하면서 누구나 돌봄은 시행 3년 만에 경기도 31개 전 시군을 아우르는 정책으로 완성됐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이제 경기도민이라면 소득과 나이, 조건을 따지지 않고 누구나 돌봄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며 “돌봄은 행정의 시혜가 아니라 도민 모두의 권리"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어 “경기도는 돌봄에 있어 진심이다. 새 정부와 함께 이 같은 돌봄 프로그램을 전국으로 확대하는 논의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대한민국 성장 모델에 대한 성찰도 덧붙였다. 김 지사는 “우리는 성장을 먼저 하고 나중에 나누는 압축성장의 길을 걸어왔다"며 “이제는 함께 사는 공동체를 만들지 않고서는 더 이상 지속 가능한 발전이 어렵다. 그래서 복지는 비용이 아니라 투자"라고 말했다. 이는 김 지사가 노무현 정부 시절부터 주장해 온 '사회투자 국가' 구상의 연장선이다. '누구나 돌봄'은 연령·소득과 관계없이 돌봄이 필요한 도민에게 생활지원, 병원 동행, 식사지원, 주거안전, 방문진료, 일시보호 등 맞춤형 서비스를 신속하게 연계하는 경기도형 통합돌봄 정책이다. 지난해 15개 시군에서 시작해 올해 29개 시군으로 확대됐으며 올해 11월 말 기준 누적 이용자는 약 2만7000명에 이른다. 현장 간담회에서는 돌봄 이용자의 생생한 경험과 종사자들의 애로사항, 제도 개선 과제 등이 공유됐다. 같은 날 김 지사는 하남 유니온타워에서 열린 '하남교산 AI 혁신클러스터 추천기업 선정 발표 및 간담회'에도 참석해 또 하나의 중대 성과를 알렸다. 도는 하남교산 신도시 자족용지에 들어설 AI 선도기업으로 'PSC 인공지능클러스터(포스텍·카네기멜론대·싱가포르국립대)'와 'KT클라우드·KT투자운용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하남의 경제 지도, 그리고 시민의 삶의 지도가 완전히 달라질 것"이라며 “경기도는 반도체, 첨단모빌리티, 바이오, AI, 문화콘텐츠 등 5대 산업 클러스터 전략을 추진 중이며 하남교산은 AI 클러스터의 핵심 거점이 될 것"이라고 했다. 특히 이번 선정은 지난 1월 '택지개발 업무처리지침' 개정을 통해 도지사 기업 추천권을 확보한 이후 첫 결실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AI 혁신클러스터는 자족시설용지 5블록(7만1443㎡)에 약 3조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대형 프로젝트다. 글로벌 멀티캠퍼스, AI+X 대학원, 슈퍼컴 AI 센터를 비롯해 스타트업 벤처센터, 사이버보안센터, 넷제로 디지털트윈센터, 첨단의료정보센터 등이 집적돼 연구·교육·산업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혁신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도는 이를 통해 단기적으로 2만 명 이상의 고용 창출과 6조 원대 생산 유발 효과를, 장기적으로는 고부가가치 AI 산업의 파급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김 지사는 “앵커기업 본사 유치 등 남은 과제도 하남시민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추천기업 선정은 경기도가 지난 1월 '택지개발 업무처리지침' 개정을 통해 도지사의 기업용지 추천권을 확보한 이후 최초로 추진된 사례로 신도시의 자족기능 강화를 위한 도의 주도적인 정책 추진이 결실을 맺은 것이다. 도는 이번 추천기업 선정을 계기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선정기업과 함께 하남교산 AI 혁신클러스터 조성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달 말까지 LH와 선정기업 간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하고, 세부 설계 및 인허가 절차를 거쳐 2027년 상반기 착공할 예정이다. 도는 단기적으로는 2만 명 이상의 고용과 6조 원대 생산 유발, 장기적으로는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인한 승수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도-시-사업시행자 간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현안사항을 논의하고 행정지원을 할 방침이다. 한편 이날 발표 및 간담회에는 이현재 하남시장, 추미애 국회의원, 오지훈 도의원, LH, GH, 하남도시공사, 선정기업 임원진, 시민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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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박승원 광명시장이 경기주택도시공사(이하 GH)에 광명시 주요 개발사업이 계획대로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를 16일 촉구했다. 이날 박승원 시장은 GH 광교 본사에서 김용진 사장을 만나 △광명시흥 3기 신도시 자족용지 특화방안 마련 △광명시흥 3기 신도시 조기 보상 추진 △구름산지구 임대주택 용지 인수 협력 등 지역 개발 현안에 대한 의견을 전달했다. 박승원 시장은 “광명시흥 3기 신도시 개발은 광명시 미래 100년을 좌우할 핵심사업"이라며 “단순한 주거 중심 도시가 아닌, 일자리와 산업, 생활 기능이 함께 갖춰진 자족도시로 조성될 수 있도록 기업 유치 전략 등 특화 방안을 선제적으로 마련해 달라"고 주문했다. 광명시는 3기 신도시 지구계획 수립 이전부터 자족용지 확보 중요성을 지속 제기해 왔으며, 향후 산업-일자리-생활 인프라가 유기적으로 결합된 도시로 성장을 핵심 과제로 삼아 왔다. 박승원 시장은 이런 방향이 개발 과정 전반에 충분히 반영될 필요가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3기 신도시 개발지 원주민에 대한 신속한 보상 필요성도 언급했다. 당초 일정에 따라 보상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주민이 금융비용 증가와 재산권 침해 등 어려움을 겪는 만큼, 주민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는 현실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또한 박승원 시장은 구름산지구 도시개발사업과 관련해 임대주택 용지 인수에 대한 GH의 의무 이행도 요청했다. 구름산지구는 개발제한구역 해제 지역의 주거환경 개선과 양질의 주택 공급을 위해 광명시가 직접 시행 중인 사업이다. 도시개발법에 따라 시행자 요청이 있는 경우 GH는 임대주택용지 인수 의무를 갖지만, 현재 재정적인 사유 등으로 인수가 지연되면서 철거민 주거 불안은 물론 사업 추진 전반에도 차질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광명시는 지난 3일 GH에 구름산지구 임대주택용지 인수 촉구 서한문을 전달한 바 있다. 박승원 시장은 “광명시의 주요 개발사업은 단순한 도시 확장이 아니라 시민의 삶의 질과 직결된 과제"라며 “광명시와 GH가 긴밀히 협력해 주민 불안을 해소하고 지역 발전을 이끄는 방향으로 사업이 추진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김용진 사장은 “광명시 요청 사항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사업 추진 과정에서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필요한 협력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광명시는 이번 만남을 계기로 GH와 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광명시흥 3기 신도시와 구름산지구 등 주요 개발사업이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협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포시 명품 브랜드 농특산물 '김포금쌀'이 유럽 및 카자흐스탄에 처음으로 수출된다. 김포시와 신김포농협은 2025년산 김포금쌀(참드림) 47톤을 유럽과 중앙아시아(카자흐스탄)에 12월 중 두 차례에 걸쳐 수출하기로 했다. 김포금쌀은 2015년 농협쌀 수출 공동브랜드 'K-RICE'로 선정된 이후 신김포농협을 통해 대만에 첫 수출을 시작했으며, 2023년에는 미국으로 수출국을 확대했다. 특히 올해 초에는 쌀 부족을 겪고 있던 일본 시장 진출을 위한 협의도 진행하는 등 꾸준히 해외시장 개척에 힘써왔다. 15일 오후 3시 신김포농협 미곡종합처리장(RPC)에서 열린 '김포금쌀 수출 선적식'에는 김포시장, 김포시의회 의장, 김포시의원, 농업기술센터 소장, 신김포농협 등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해 김포 명품 브랜드 김포금쌀 수출을 격려했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선적식에서 “올해 김포금쌀이 전국 쌀 대축제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며 품질을 공식 인정받았다"며 “김포금쌀이 국내 시장에 머무르지 않고 세계로 뻗어나가는 '글로벌 김포금쌀'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김포시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호연 신김포농협 조합장은 “단백질 함량 '수', 완전미 비율 '특' 등급의 쌀만을 선별 공급해 왔다"며 “이번 수출은 그동안 품질관리 노력이 결실을 맺은 사례로, 앞으로도 고품질 김포금쌀 생산에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연말을 맞은 시흥 곳곳이 크리스마스트리 조명으로 환하게 빛나며 겨울밤의 따뜻한 분위기를 더하고 있다. 거북섬별빛공원을 비롯해 은계호수공원, 은계그랑트리, 목감중앙광장, 신천역, 오이도역광장 등 주요 생활공간과 신세계 시흥 프리미엄 아울렛 일대에도 대형 트리가 조성돼 시민과 방문객에게 연말의 즐거움을 전한다. 크리스마스트리 앞에서는 연인과 가족이 사진을 찍으며 연말의 추억을 만들고 있다. 시흥시는 시민이 일상에서 겨울 정취를 느끼며 따뜻한 시간을 보내길 기대하고 있으며, 크리스마스트리는 내년 1월 중순까지 운영된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는 15일 시흥ABC행복학습타운 지혜관에서 학교와 마을의 다양한 교육 주체가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2025 시흥마을교육자치회 성과공유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성과공유회는 마을 기반 도전 프로젝트와 연계해 '학교와 마을이 손잡은 따뜻한 여정'을 주제로 진행됐으며, 지난 8년간 시흥마을교육자치회 활동을 되돌아보고 향후 발전 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됐다. 시승시는 2018년 전국 최초로 마을교육자치회를 출범한 이후, 학교와 마을의 다양한 교육 주체가 협력하며 지역의 교육적 요구와 자원을 공유-발전시키는 기반을 구축해 왔다. 올해는 관내 18개 동에서 마을교육자치회 활동이 활발히 이뤄졌으며, 마을 특색을 반영한 '학교교육과정 시범 운영', 지역의 인적-물적 자원을 체계적으로 발굴하는 '시흥교육자원조사', 교육 의제 발굴을 위한 '교육 수다방' 등 지역 맞춤형 교육모델을 구현했다. 행사는 마을 기반 도전 프로젝트에 참여한 청소년의 식전 공연으로 시작됐다. 이어 마을교육자치 활성화에 기여한 개인에게 유공 표창이 수여됐으며, 각 동의 활동 키워드와 사진을 담은 포토에세이 영상을 통해 동별 활동 성과를 공유했다. 또한 행사장 내 전시공간에선 청소년이 직접 제작한 공예-목공 작품 등 다양한 창작물이 소개됐으며, 댄스 공연, 경호원 퍼포먼스, 바리스타 체험 등 참여형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돼 참석자에게 풍성한 볼거리와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참석자는 성과공유회를 통해 마을교육자치활동 과정에서 겪은 어려움과 보람을 함께 나누며 서로를 격려했다. 한 활동가는 “마을교육자치활동은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고 서로를 이해하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17일 “이번 성과공유회는 지난 성과를 톺아보는 동시에 앞으로 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중요한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시흥시 전 동에 마을교육자치회를 지속 지원하고, 시흥만의 특화된 마을교육자치 모델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앞으로 안산시 소재 대학에 재학 중인 학생은 교양과목 선택을 통해 안산학을 학습할 수 있게 됐다. 안산시는 16일 안산대학교 라키비움관에서 관내 소재 대학과 '지역대학 연계형 교양 교육 모델 구축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번 협약은 안산시와 함께 온라인 교양과목 '안산탐구'를 운영 중인 안산대 제안으로 마련됐다. 협약식에는 이민근 안산시장을 비롯해 윤동열 안산대학교 총장, 지의상 신안산대학교 총장, 김도균 서울예술대학교 교무처장, 손승우 한양대학교 ERICA 창의융합교육원장, 이원영 한국호텔관광전문학교 학장이 참석했다. 이날 협약에서 각 대학은 '안산탐구' 교과목을 기반으로 한 교양 교과목 '안산하세요'(가칭) 개발을 위해 공동 콘텐츠를 마련하고, 개발 성과를 공유하며 지속가능한 운영 모델을 구축하기로 했다. 안산시는 교과목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행정적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아울러 협약에 참여한 모든 기관이 상호 협력해 관내 대학 재학생의 지역사회 이해도를 높이고 지역과 대학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 협력 토대를 지속 마련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민근 시장은 협약식에서 “대학에서 지역을 탐구하는 교양과목 운영에 자발적으로 동참한 데 대해 깊이 감사하다"며 “학교가 단순히 경유지가 아닌 생활의 기반인 만큼 학생이 지역 현안을 탐구하며 애향심을 키우고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가 행정안전부 주관 '민생회복 소비쿠폰 집행 우수 지자체 평가'에서 최고등급인 '가등급'을 받아 재정 인센티브로 특별교부세 2억원을 확보했다. 이번 평가는 전국 243개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소비쿠폰 지급 실적 △소비쿠폰 사용 및 사용처 확대 실적 △소비쿠폰 신청-지급 편의 제고 △홍보 실적 △우수사례 등 5개 항목에 대한 정량-정성평가로 진행됐다. 안양시는 전담 창구 운영과 인력 배치로 신청 편의를 높이고, 적극 안내와 홍보를 추진해 소비쿠폰 지급률을 높이는 한편, 이의신청에 대해서도 신속하게 처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민-관 협력 홍보단인 '민생 소쿠리(민생회복 소비쿠폰 이용)특공대'를 구성하고 경로당, 복지관, 전통시장 등을 직접 방문하며 소비쿠폰 신청 및 사용 방법을 안내한 노력이 돋보였다. 민생 소쿠리 특공대는 경로당에서 '소비쿠폰OX퀴즈' 프로그램을 추진해 노인에게 알기 쉽게 소비쿠폰을 설명하고, 주요 상권에서 사용 촉진 캠페인을 지속 추진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17일 “소비쿠폰으로 지핀 지역경제 활성화의 불씨가 이어지도록 골목상권과 소상공인을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소비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업으로 7월21일부터 10월31일까지 1-2차로 나눠 지급됐으며, 안양시 소비쿠폰 지급률은 1차 99.2%(약 55만5000명), 2차97.8%(약 47만7000명)를 기록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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