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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K 보수 결집·AI 교육 공약·조직 재편까지…경북 선거전 본격 가열

◇이철우 경북도지사 후보 “대구·경북 하나 돼 압승"…보수 결집 총력전 나서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이철우 국민의힘 경북도지사 후보가 대구·경북 공동 승리를 강조하며 보수 진영 결집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TK(대구·경북) 지역의 조직력을 결집해 국민의힘 승리를 견인하겠다는 의지를 재차 드러냈다. 이 후보는 10일 국민의힘 대구시당 강당에서 열린 대구시당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 참석해 “대구·경북 시도민의 힘을 하나로 모아 반드시 승리의 결과를 만들어내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추경호 대구시장 후보를 비롯해 주호영 대구 총괄선대위원장, 윤재옥·김상훈 공동선대위원장, 이인선 총괄선대본부장, 구자근 경북 총괄선대본부장과 광역·기초의원 후보들이 대거 참석해 선거 승리를 위한 결속을 다졌다. 이철우 후보는 “주호영 의원이 선대위를 이끌어주는 것만으로도 큰 힘이 된다"며 “추경호 후보의 전략과 방식대로 선거를 치른다면 충분히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힘을 보탰다. 또 최근 유영하 의원 주선으로 추경호 후보와 함께 박근혜 전 대통령을 예방했던 사실을 언급하며 “박 전 대통령께서 선거는 결국 사람의 마음을 얻는 일이라고 말씀하셨다"며 “한 사람 한 사람의 지지와 정성을 모아 반드시 승리하자"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대구·경북 행정통합 무산 문제에 대해서도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갔다. 그는 “수년간 준비해온 통합 논의가 결국 민주당의 반대로 어려움을 겪었다"며 “지역 발전을 위한 큰 과제가 정치적 이해관계로 흔들려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구·경북 주민들은 지역의 미래를 위해 어떤 선택이 필요한지 잘 알고 있다"며 “이번 선거를 통해 지역의 힘을 다시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지도자의 희생과 책임을 강조하며 선거운동의 방향성도 제시했다. 신라 화랑 관창의 사례를 언급한 이 후보는 “앞장서는 사람이 먼저 헌신할 때 조직도 움직이고 시민의 마음도 얻을 수 있다"며 “희생과 책임의 자세로 선거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철우 후보는 최근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 방문, 추경호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 참석, 박근혜 전 대통령 예방 등 보수층 결집을 위한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임종식 경북교육감 예비후보 “AI 교육격차 없앤다"…미래형 교육복지 공약 발표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임종식 경북교육감 예비후보가 인공지능(AI) 시대 교육 불균형 해소를 위한 'AI 격차 제로' 정책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다. 디지털 환경 차이가 학습 기회 차이로 이어지지 않도록 모든 학생에게 공정한 교육 환경을 제공하겠다는 구상이다. 임 예비후보는 10일 발표한 정책을 통해 “AI 시대의 경쟁력은 단순한 기기 활용이 아니라 AI를 이해하고 올바르게 활용하는 능력에서 결정된다"며 “지역과 환경 차이에 따른 디지털 격차를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그는 출마 선언 당시 '사람 중심 AI 대전환 교육'과 '학생 개개인의 꿈을 키우는 따뜻한 경북교육'을 핵심 비전으로 제시한 바 있다. 이번 정책은 그 연장선에서 미래형 교육 체계를 보다 구체화한 내용으로 평가된다. 임 예비후보는 학교급별 맞춤형 AI·디지털 교육자료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온라인 플랫폼인 '경북 AI 배움터'와 '디지털 지식 마루'를 고도화해 학생 개개인 수준에 맞는 학습 지원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단순 체험 중심 교육을 넘어 AI 문해력 강화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학생들이 AI 정보를 비판적으로 분석하고 윤리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는 데 교육의 초점을 맞추겠다는 것이다. 교육 소외계층을 위한 지원책도 포함됐다. 장애학생과 이주배경 학생들에게 AI 기반 맞춤형 학습 도구를 제공하고, 자동 번역과 자막 기능 등을 활용해 수업 참여 장벽을 낮출 계획이다. 농산어촌 지역 학생들을 위한 온라인 튜터링과 특별 프로그램 운영도 확대된다. 지역 여건 때문에 학습 기회가 제한되지 않도록 지원 체계를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아울러 AI 중점학교와 디지털 선도학교를 확대 운영하고, 전담 교사 배치와 SW·AI 교육 교구 지원, 에듀테크 바우처 확대 등을 통해 학교 현장의 실행력을 높여 나갈 방침이다. 임종식 예비후보는 “경북은 도시와 농산어촌이 공존하는 만큼 획일적인 방식보다 지역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지원이 중요하다"며 “한 명의 학생도 뒤처지지 않는 사람 중심 AI 교육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김상동 경북교육감 예비후보 캠프, 이상학 전 경북도당 사무처장 영입…조직 강화 기대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김상동 경북교육감 예비후보 캠프가 보수정당 조직 실무 경험이 풍부한 이상학 전 경북도당 사무처장을 영입하며 선거 조직 강화에 나섰다. 김상동 캠프 측은 “풍부한 선거 경험과 폭넓은 정치권 네트워크를 갖춘 이상학 전 처장의 합류는 캠프 운영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상학 전 처장은 영천 출신으로 신한민주당 경북도당 선전부장을 시작으로 30여 년간 정당 조직 실무를 맡아온 인물이다. 한나라당 경북도당 사무처장과 중앙당 정책위원회 수석정책위원 등을 지내며 중앙과 지역 정치권에서 활동해 왔다. 특히 대선과 총선, 지방선거 등 주요 선거 현장을 다수 경험하며 조직 관리와 선거 전략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아 왔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경북 지역 선거 지형에 밝은 대표적인 실무형 인사라는 평가도 나온다. 김상동 경북교육감 예비후보 측은 “교육 행정 역시 현장의 목소리를 모으고 조직을 움직이는 힘이 중요하다"며 “이 전 처장의 합류를 계기로 경북 전역의 조직 역량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상동 캠프는 최근 교육계와 시민사회, 지역 원로 인사들의 합류가 이어지며 외연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캠프 내부에서는 이번 영입이 향후 선거 분위기 반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권기창 안동시장 후보 “K-4 시민축구단 창단"…스포츠로 지역경제 활성화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권기창 안동시장 후보가 시민 화합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핵심 공약으로 '안동 K-4 리그 시민 축구단' 창단 계획을 발표했다. 권 후보는 10일 정책 발표를 통해 시민이 함께 즐기고 지역 상권에도 활력을 불어넣는 스포츠 중심 도시 모델을 만들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단순한 체육 지원을 넘어 관광과 경제, 청년·유소년 정책까지 연계한 지역 활성화 전략이라는 설명이다. 안동 시민축구단은 연간 약 15억 원 규모의 예산으로 운영되며, 사무국 4명과 코치진 3명, 선수단 25명 규모로 꾸려질 예정이다. 운영은 지자체 출연 형태의 사단·재단법인 방식으로 추진되며, 안동시장이 당연직 구단주를 맡아 공공성과 투명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권 후보는 신규 경기장 건립 대신 안동시민운동장과 안동강변구장 등 기존 체육시설을 적극 활용하는 현실적인 운영 모델을 강조했다. 또 K-4 리그 홈경기가 열리는 주말마다 외지 방문객 유입이 늘어나 식당과 카페, 숙박업소 등 지역 상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스포츠 마케팅과 시설 관리 등 연관 분야 일자리 창출 효과도 예상된다고 밝혔다. 권 후보는 “시민축구단은 단순한 체육 정책이 아니라 지역경제를 살리는 투자"라며 “전통문화도시 안동에 스포츠의 역동성을 더해 시민 자부심을 높이는 도시 브랜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은행에 넣어봐야”…예금 탈출 러시에 금융권 ‘안절부절’ [머니+]

코스피지수가 장중 7500선을 돌파하는 등 연일 역사적인 랠리가 지속되자 금융권 시중 자금이 증시로 몰리는 현상이 짙어지고 있다. 은행권부터 2금융권까지 수신 잔액 축소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업권마다 다양한 수신 방어 태세가 나타나고 있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정기예금 잔액은 지난 6일 기준 934조6114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말(937조1834억원) 대비 2조5720억원 감소한 수치다. 지난 2월 말(946조8897억원)과 비교하면 12조2783억원 감소한 것이다. 정기예금 잔액은 지난해 말 939조2863억원을 기록한 뒤 올해 2월까지 증가세를 보였다가 감소세로 돌아섰다. 5대 은행 대기자금 성격의 자금도 강한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지난 3월 말 699조9081억원을 가리켰던 요구불예금은 지난달 말 696조5524억원으로 줄어들었다가 불과 일주일 새인 지난 6일 699조1204억원을 나타냈다. 이런 흐름은 코스피지수가 지난해 말 4214.17선을 가리켰다가 지난 8일 장중 7531.88까지 오르며 채 5개월도 되지 않는 기간 동안 79% 가량 급등하는 추이와 맞물려 나타났다. 이 기간 주요 시중은행의 대표 정기예금 상품 금리는 연 2%대 후반을 가리키면서 자금을 예치해 둘 매력이 상대적으로 줄어들었다. 제2금융권에서도 머니무브 현상이 확대되고 있다. 보험업권에서는 해약 증가가 포착되고 있어 업계가 예의주시하고 있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3대 생명보험사(삼성생명·한화생명·교보생명)의 올해 1분기 해약환급금 규모는 4조8985억원으로 지난해 동기(4조2103억원) 대비 6882억원(16.3%) 증가했다. 이중 저축성보험 해약환급금은 2조8288억원으로 전년(2조2953억원)대비 5335원(23.2%) 늘었다. 저축성보험 비중이 높은 생보사 가입자들이 만기 시 원금과 이자를 목돈으로 돌려받기보다 계약 해지 시 돌려주는 해약금을 받아 증시로 옮기려는 움직임이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 상호저축은행에선 2월 말 기준 수신 잔액이 97조9365억원으로, 2021년 10월(97조4187억원) 이후 가장 적은 수치를 나타냈다. 새마을금고 수신 잔액은 작년 8월 이후 11조5992억원 줄어든 249조2611억원, 신용협동조합은 작년 11월부터 3조4559억원 감소한 143조613억원으로 집계됐다. 2금융권은 수신 이탈에 은행권보다 큰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 이달 들어선 방어를 위해 본격적인 예금 금리 인상 카드를 꺼내 들었다. 지난 7일 기준 전국 79개 저축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평균 금리는 연 3.24%로, 지난해 1월(연 3.33%) 이후 1년 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라섰다. 시중은행 19곳의 평균 금리(연 2.54%)보다 0.7%p가량 높은 수준이다. 일부 저축은행에서는 연 3%대 후반(3.6% 이상) 상품도 등장하면서 은행과 더 높은 금리 격차를 보이기도 했다. 저축은행 정기예금 상품 310개 중 3.5% 이상 금리를 제공하는 상품은 52개에 달한다. 시중은행과의 금리 격차를 통해 자금 유입을 시도하는 것이다. 새마을금고 일부 지점(나주동부·영등포당산·달서 등)에서도 연 3.8%의 'MG더뱅킹정기예금'을 선보였다. 흥덕신협의 '유니온정기예탁금'은 연 3.71% 금리를 제시했다. 다만 일각에선 금리 상승을 통해 시중 자금의 이탈을 막아서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시각도 나온다. 증시에서 일부 종목이 하루 10% 이상 상승하는 경우가 속출하고 있어 금리를 더 올리더라도 예금 경쟁력이 크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금융권 관계자는 “상호금융권에선 이미 대부분의 예금 만기 고객이 재예치보다 자금 이동을 택하고 있고, 가파르게 오르는 증시 내 수익률을 제치고 돌아오기는 어렵다고 본다"며 “시중은행들도 금리 추가 인상이 쉽지 않은데다 수신 방어 효과도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금리 경쟁에 공격적이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포항, AI 기반 제조혁신 중심지로 본격 시동...울릉군, 현포1지구 지적재조사 추진

◇포항, AI 기반 제조혁신 중심지로 본격 시동…글로벌 스마트 제조 협력 확대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포항시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제조업 혁신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고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제조 현장의 디지털 전환과 자동화를 앞세워 첨단 산업도시로의 체질 개선을 추진하며, 글로벌 수준의 스마트 제조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포항시는 경상북도, 포항공과대학교와 함께 오는 14일 체인지업그라운드 이벤트홀에서 '스마트 제조 솔루션 서밋'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생성형 AI와 클라우드 기술을 접목한 제조 혁신 사례를 공유하고, 산업 현장에 적용 가능한 미래형 생산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전국 스마트 제조 분야 관계자와 기업 실무진, 연구기관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해 제조 현장의 AI 활용 방안과 글로벌 산업 흐름을 공유한다. 특히 생산 효율 향상과 공정 최적화,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시스템 구축 등 현장 중심의 실무 사례 발표가 이어질 예정이다. 이번 서밋에서는 세계적인 제조혁신 전문가들의 강연도 진행된다. 미국 아이오와대학교의 앤드류 쿠시악 교수는 생성형 AI가 제조 엔지니어링 구조를 어떻게 변화시키고 있는지를 주제로 미래 제조 전략을 제시한다. 또 세계제조포럼 창립자인 이탈리아 밀라노 공과대학교 마르코 타이쉬 교수는 '2030 제조업 전망'을 통해 글로벌 제조업의 미래 방향성과 산업 변화 흐름을 소개할 예정이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실전 사례 발표도 마련된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웹서비스(AWS) 전문가들은 AI와 클라우드 기반 기술을 활용한 생산 공정 자동화, 품질 관리 고도화, 기업 의사결정 시스템 혁신 사례 등을 공유하며 제조업 디지털 전환 전략을 설명한다. 포항시는 Apple 제조업 R&D 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지역 제조기업의 기술 경쟁력 향상에도 힘을 쏟고 있다. 현장 중심의 기술 지원과 실증 협력 체계를 확대해 중소·중견기업들이 AI 기반 생산 시스템을 보다 쉽게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제조 현장의 자율화와 고도화에도 행정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행사장에는 Apple 제조업 R&D 지원센터와 연계한 스마트 제조 전시 공간도 함께 운영된다. 참가 기업들은 최신 제조 솔루션과 첨단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으며, 현장 전문가들과의 상담을 통해 기술 애로사항 해결과 협력 방안도 모색할 수 있다. 이상엽 포항시 일자리경제국장은 “이번 서밋은 지역 제조업이 AI 기반 산업구조로 전환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포항이 글로벌 기술과 지역 산업을 연결하는 제조혁신 허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울릉군, 현포1지구 지적재조사 추진…주민설명회 개최 울릉=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울릉군이 북면 현포리 일원의 토지 경계 정비와 지적 불일치 해소를 위한 지적재조사사업 추진에 나선다. 군은 오는 15일 북면 현포 만남의광장에서 '2026년 현포1지구 지적재조사사업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토지소유자와 이해관계인,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사업 추진 배경과 절차, 향후 일정 등을 안내하고 주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업 대상지는 북면 현포리 일원으로, 현포초등학교에서 현포하나로마트 인근 도로 구간까지 포함된다. 총 220필지, 약 12만9642㎡ 규모다. 해당 지역은 실제 토지 이용 현황과 지적공부상 경계가 서로 맞지 않는 대표적인 지적불부합지역으로 꼽힌다. 이로 인해 건축물 신축이나 도로 확·포장 등 각종 개발과 재산권 행사 과정에서 주민 불편이 지속돼 왔다. 울릉군은 토지소유자 3분의 2 이상과 전체 면적 기준 3분의 2 이상의 동의를 확보한 뒤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후 2026년 사업지구 지정과 함께 지적재조사 측량을 실시하고, 경계 협의와 이의신청 절차, 조정금 산정 등을 거쳐 2027년까지 사업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지적재조사사업은 최신 측량 기술을 활용해 오래된 지적도를 현실 경계에 맞게 바로잡는 국가 정책사업이다. 국비 지원으로 추진되며 토지 활용도를 높이고 경계 분쟁을 줄이는 데 목적이 있다. 김성엽 울릉군 재무과장은 “지적재조사를 통해 토지 경계 혼선을 해소하고 주민 재산권 보호와 토지 활용 가치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주민들의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패트롤] 평창군-정선군

평창=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평창군이 연세대학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과 손잡고 의료 취약지역 공공보건의료 협력 강화에 나섰다. 전문의 중심의 순회 진료를 확대하며 지역 주민 의료 접근성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10일 평창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 3월부터 격월 단위 안과 진료를 운영 중이다. 오는 15일에는 평창군보건의료원 1층 원격협진실에서 2회차 안과 진료를 한다. 평창군은 올해 1월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과 공공보건의료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지역 주민 대상 전문 의료서비스 제공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지난 3월 안과 진료에 이어 2차 진료를 추진중에 있는 가운데 이번 진료에는 안과 전문의가 직접 참여해 주민 대상 안질환 상담과 진료를 제공한다. 특히 의료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농촌지역 특성을 고려해 고령층에서 발병률이 높은 백내장과 녹내장, 안구건조증 등 주요 안과 질환의 조기 발견과 적기 치료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군은 이번 협력사업이 단순 일회성 진료를 넘어 지역 공공의료 안전망 강화 효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문병원과 지역 공공의료기관 간 연계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주민들이 장거리 이동 없이 전문 진료를 받을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고 있다는 평가다. 또한 원격협진 시스템을 활용한 지속적 진료 지원 체계도 함께 구축해 의료 사각지대 해소와 만성질환 관리 효율성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박건희 평창군보건의료원장은 “지역 주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전문 의료진의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공공보건의료 협력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군민 건강 증진과 의료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협력 기반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평창=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평창군이 제34회 강원특별자치도민생활체육대회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평창군은 오는 9월 11일부터 13일까지 열리는이번 대회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엠블럼과 마스코트 등 주요 상징물 디자인을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새롭게 공개된 엠블럼은 도민들의 열정과 단합을 '타오르른 횃불' 이미지로 표현했다. 역동적인 곡선과 불꽃 형태를 활용해 생활체육대회의 에너지와 활력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마스코트는 평창군 캐릭터 '눈동이'를 활용했다. 횃불을 들고 달려가는 모습을 통해 스포츠 축제의 생동감과 도전 정신을 담아냈다. 친근한 캐릭터 이미지를 활용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기억할 수 있도록 한 점도 눈길을 끈다. 군은 앞으로 경기장 환경 정비와 운영 시스템 점검, 자원봉사 및 홍보 체계 구축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대회를 단순 체육행사를 넘어 지역 관광과 경제 활성화로 연결하는 계기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황재국 평창군 올림픽체육과장은 “평창의 특성과 대회의 의미를 함께 담아낼 수 있는 방향으로 상징물을 구성했다"며 “참가 선수단과 도민들이 만족할 수 있는 체육 축제가 되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정선군이 청년 창업 지원을 대폭 강화한다. 나비캠퍼스 교육생 가운데 7명을 선발해 1인당 2000만 원 규모 창업지원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정선군은 지난 9일 아리샘터에서 '나비캠퍼스 5기' 입학식을 열고 청년 창업 인재 육성 프로그램 운영에 본격 돌입했다. 나비캠퍼스는 정선의 관광·문화·농촌 자원 등을 활용해 로컬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고 창업까지 연결하는 실전형 교육 프로그램이다. 단순 강의 중심이 아니라 브랜딩과 콘텐츠 기획, 지역 자원 활용 전략 등을 함께 다루며 청년 창업 기반 마련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동안 프로그램을 거친 청년 창업가들은 지역 카페와 콘텐츠 브랜드, 체험형 사업 등의 리브랜딩과 신규 사업 발굴에 참여해 왔다. 일부 참여팀은 전국 단위 로컬 행사와 네트워크 프로그램에도 참여하며 정선형 로컬 브랜드 가능성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군은 올해 청년 지원 체계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정선군 기본소득형 창업 지원사업'과 연계해 나비캠퍼스 교육생 가운데 7명을 선발, 1인당 2000만 원 규모 창업 지원금을 제공할 예정이다. 교육 이후 실제 창업 단계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 구조를 확대하는 셈이다. 또 오는 2026년 하반기에는 정선역 인근에 청년복합공간 '정선청년스테이션'도 문을 연다. 이 공간은 교육과 창업 실험, 제품 전시와 네트워크 기능 등을 함께 수행하는 청년 거점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정선군은 청년 창업 정책이 단순 일자리 지원을 넘어 지역 인구 유입과 정착 기반 확대, 로컬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청년 창업과 농어촌기본소득 정책을 연계해 지역 내 소비와 경제 순환 효과도 함께 높인다는 전략이다. 김영환 정선군청 기획관은 “청년들이 지역 안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고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며 “청년이 머무르고 성장하는 지역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정선군이 시행 중인 무인민원발급기 수수료 면제 정책이 군민 체감형 행정서비스로 자리 잡고 있다. 민원서류 발급 비용 부담이 줄어든 것은 물론 비대면 민원 이용 확대에 따른 행정 효율 개선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정선군은 지난해 9월부터 무인민원발급기 민원서류 발급 수수료를 전면 면제한 이후 올해 4월까지 약 10만7000 건의 민원서류를 발급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군민들이 절감한 비용은 약 2000만 원 규모로 추산된다. 기존에는 서류 종류에 따라 건당 200원에서 최대 1000 원의 수수료가 발생했지만, 무료화 시행 이후 주민들의 비용 부담이 크게 줄었다는 평가다. 특히 각종 증명서 발급이 잦은 주민들에게 생활밀착형 혜택으로 체감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비대면 민원 이용 증가에 따른 행정서비스 개선 효과도 이어지고 있다. 무인민원발급기 이용률이 높아지면서 민원 창구 대기 시간이 감소했고, 현장 업무 분산 효과로 민원 처리 효율성도 향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앞으로 무인민원발급기 이용 안내를 강화하고 고령층과 정보취약계층의 이용 편의를 높이는 지원책도 확대할 계획이다. 또 이용 수요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운영 환경 개선과 정기 점검을 실시해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 체계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김성수 군 민원과장은 “군민들이 일상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는 행정서비스 확대에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생활 부담을 줄이고 민원 편의를 높일 수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SK에너지, 전국 SK주유소에 월 최대 200억 지원

SK에너지는 직영을 제외한 국내 SK주유소 2500여곳 전체를 대상으로 매월 최대 200억원 규모의 고유가·위기극복 지원금을 지급하겠다고 10일 밝혔다. 지원 대상 기간은 1차 최고가격제 시행 시점인 지난 3월 13일 0시부터 향후 최고가격제 종료일까지다. SK에너지는 3~4월분 지원금에 대해 이르면 이달 중 전달을 마칠 계획이다. 지원금은 판매량 연동 지원금과 정액 지원 방식으로 지급된다. 고유가에 따른 전국 SK주유소들의 운영 부담을 일부 덜어 석유제품의 안정적 유통을 도모한다는 취지라고 SK에너지는 설명했다. 김종화 SK에너지 사장은 “SK는 국내 정유업계 선도기업으로서 정부 정책 기조에 적극 동참하며, 에너지 수급 불안 최소화와 공급 안정화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중기중앙회, 11일부터 ‘중소기업 주간’ 행사 돌입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제 38회 중소기업 주간'을 맞아 11일부터 전국 17개 시·도에서 다양한 기념행사를 연다. 10일 중기중앙회에 따르면, 올해 중소기업주간 행사는 '변화를 기회로, 도전하는 중소기업'을 주제로 성장과 상생으로 크게 구분해 치러진다. 우선 중소기업인 최대 축제인 '2026 대한민국 중소기업인 대회'가 오는 19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 KBIZ홀에서 개최된다. 앞서 11~15일 중기중앙회 1, 2층에서 '중소기업 바로 알리기 아이디어 공모전' 수상작 시상식 및 전시회, 12일 중기중앙회 상생룸에서 '강화되는 공정거래법 제재, 중소기업 대응전략 설명회', 18일 '중소기업 신성장동력, AI전환 확산 정책토론회', 27일 서울 롯데콘서트홀 '중소기업 사랑나눔 콘서트' 등도 차례로 열린다. 이밖에 지역별 중소기업협동조합본부도 '지역 중소기업 정책과제에 대한 정책간담회' 등을 마련한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산업간) 양극화 해소를 위해 다양한 정책이 요구되고, 상생 환경 조성을 통해 모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토대 마련이 필요하다"면서 “중소기업의 성장과 상생 환경을 촉진하기 위해 중소기업 주간에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2년새 5배 급팽창 음식물처리기, 중견가전사 ‘땅 따먹기’ 경쟁

악취와 위생 문제 해결용으로 여겨졌던 음식물처리기가 빠르게 생활 필수가전으로 자리잡으면서 시장 규모도 덩달아 급성장하고 있다. 특히, 올 들어 기후변화에 따른 여름철 폭염 예고, 친환경 중시 가치소비 트렌드 확산, 혼수 구매 증가 등 시장 환경이 유리하게 조성되면서 가전업체들이 음식물처리기 선점 경쟁에 너도나도 뛰어들고 있다. 10일 가전업계에 따르면, 국내 음식물처리기 시장 규모는 지난 2023년 약 2000억원 수준에서 지난해 1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추산된다. 오는 2028년에는 1조3000억원 수준까지 성장할 것으로 내다본다. 한때 일부 소비자 중심의 틈새가전으로 여겨졌던 음식물처리기가 빠르게 대중화되면서 생활 필수가전 대열에 합류하고 있다는 평가이다. 음식물처리기는 대표적인 계절가전으로 꼽힌다. 여름철 기온이 높아질수록 음식물 쓰레기의 빠른 부패 속도로 냄새와 벌레 문제가 가정내 골칫거리로 등장한데다 해를 거듭할수록 기후변화에 따른 폭염과 열대야 빈도가 늘어나면서 소비자들의 편안하고 청결한 음식물처리 요구도 한층 높아지는 분위기다. 아울러 친환경 소비 트렌드도 음식물처리기 시장 확대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을 줄이고 처리 과정에서의 불편함을 덜 수 있다는 점에서 '가치 소비'를 중시하는 소비자들 중심으로 음식물처리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가전업계는 음식물처리기가 단순한 편의 가전을 넘어 '위생·관리 가전' 영역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해석한다. 또한, 혼수시장에서도 음식물처리기의 존재감이 커지고 있다. 과거에는 의류관리기와 식기세척기, 로봇청소기 등이 대표적인 프리미엄 혼수가전으로 꼽혔지만 최근에는 음식물처리기까지 필수품목으로 포함하는 분위기다. 가전업계는 무엇보다 올 여름 폭염 가능성과 혼인 증가 흐름이 맞물리며 음식물처리기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내다본다. 기상청은 '2026 여름 기후전망' 보고서에서 오는 6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낮 동안 기온이 상승해 고온현상이 나타나며, 7~8월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무더운 날씨가 많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국가데이터처가 집계한 올해 1~2월 혼인 건수는 4만1197건으로, 2018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1990년대 초중반 출생자의 결혼 증가에 힘입은 결과라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음식물처리기는 더울수록 판매가 늘어나는 대표적인 계절가전"이라며 “새로운 혼수 아이템으로도 자리잡고 있는 만큼 혼인 증가 흐름이 이어진다면 제품 보급률 역시 꾸준히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음식물처리기 수요 확대가 이어지자 시장 주도권을 잡기 위한 가전업체들의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업계 선두권으로 평가받는 앳홈은 소형가전 브랜드 미닉스의 음식물처리기 제품 '더 플렌더'를 앞세워 디자인과 공간 효율성을 중시하는 젊은층 공략에 나서고 있다. 더 플렌더는 미닉스의 상징인 '한뼘 디자인(19.5㎝)'을 적용한 제품으로 현재 베이직·프로·맥스 등 3가지 라인업을 갖췄다. 스마트카라·휴롬·쿠쿠 등 다른 가전업체들도 성능을 강화한 음식물처리기를 잇달아 선보이며 맞대응 수위를 올리고 있다. 스마트카라는 건조통 내부 눌어붙음을 개선한 음식물 처리기 신제품 '블레이드X 그라나이트'를 이달 12일 출시한다. 휴롬도 하반기 중 건조분쇄 방식의 슬림형 신제품을 선보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앞서 쿠쿠는 지난 4월 '눌음 방지 기능'을 도입한 음식물처리기 신제품 '에코웨일 큐브'를 공개했다. 건조통 바닥에 강력한 코팅을 적용해 강한 열과 음식물 마찰, 건조 분쇄 과정에서도 내구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특히, 렌털 절대강자 코웨이도 10여년 만에 음식물처리기 재도전에 나설 태세여서 기존 경쟁자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가전업계 관계자는 “아직 가정 내 음식물처리기 보급률이 10% 미만인 점을 감안하면 시장성장 여력은 충분하다"면서 “그만큼 주요 업체들의 선점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보수 결집’ PK 민심 어디로…장동혁 업은 박민식 vs 코앞 사무실 연 한동훈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보수 진영 내부의 정면 승부로 번지고 있다. 박민식 국민의힘 후보와 한동훈 무소속 후보가 불과 600여m 떨어진 곳에서 같은 날, 같은 시각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면서다. 10일 정치권에서는 하정우 민주당 후보가 우위를 점한 가운데 보수 표심을 누가 흡수하느냐가 선거 막판 최대 변수로 떠오르는 모습이다. 박 후보는 이날 오후 2시 부산 북구 대향빌딩에서, 한 후보는 인근 한진빌딩에서 각각 개소식을 열었다. 두 후보의 선거사무소는 도보로 10분 거리다. 박 후보 개소식에는 국민의힘 지도부가 대거 참석해 힘을 실었다. 장동혁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를 비롯해 안철수, 권영세, 원희룡, 나경원 등 당내 중진 인사들이 총출동했다. 이들은 개소식 시작부터 큰절을 하며 “국민의힘은 낮은 자세로 민심에, 북갑 주민들께 더 가까이 다가가겠다"고 호소했다.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는 “지금 이 나라에 왕이 되려는 사람이 있다"며 “이재명 정권에 단호한 심판을 내려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박 후보를 “북구가 낳고 북구가 키워낸 진짜 일꾼이다. 민주당의 오만함을 심판해야 한다"고 치켜세웠다. 하정우 민주당 후보를 향해서도 “정치를 할 줄도 모르고, 정치를 해서는 안 될 사람"이라며 “대한민국을 통째로 망가뜨리고 있는 이재명이 찍어서 내려보낸 후보"라고 직격했다. 반면 한 후보는 주민 중심의 개소식을 앞세워 박 후보와 차별화를 꾀했다. 그는 “이분을 만나 뵙고 개소식을 전적으로 주민과의 축제로 바꾸게 됐다"며 인근에서 채소 장사를 하며 자신에게 찰밥 도시락을 건넸다는 한 할머니를 소개했다. 이날 한 후보 개소식에 친한계 현역 의원들은 참석하지 않았다. 당초 진종오·한지아 의원 등이 공개적으로 참석 의사를 밝혔지만, 한 후보가 “마음만 전해달라"며 만류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국민의힘 지도부가 자당 의원의 한 후보 지원에 대해 징계 가능성을 시사하자, 한 후보가 일단 한발 물러선 것으로 보인다. 한 후보 사무소에는 개소식 한 시간 전부터 지지자들이 몰리며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로 인해 한 후보의 입장이 늦춰져 개소식이 다소 지연되기도 했다. 장 대표는 최근 선거 지원 행보를 부쩍 늘리고 있다. 윤어게인 논란과 방미 역풍 등으로 '후보의 짐'이라는 비판까지 받으며 소극적 움직임을 보였던 것과는 달라진 분위기다. 정치권에서는 보수 텃밭인 영남권 민심이 다시 결집 조짐을 보이자 장 대표가 자신감을 회복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최근 여론조사에서도 영남권을 중심으로 보수 결집 분위기가 일부 확인된다.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리얼미터가 지난 7~8일 전국 유권자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대구·경북의 민주당 지지도는 30.4%로 전주보다 3.2%p 하락한 반면, 국민의힘은 49.7%로 4.9%p 상승했다. 지난 5~6일 JTBC 의뢰로 메타보이스·리서치랩이 대구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8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도 대구시장 가상대결에서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 41%, 김부겸 민주당 후보 40%로 오차범위 내 접전을 보였다. 부산 북갑 판세는 현재 하정우 민주당 후보가 오차 범위 밖으로 앞서고 있다. 다만 보수 후보 단일화가 이뤄질 경우 양상이 달라질 수 있다는 조사 결과도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메타보이스가 JTBC 의뢰로 이달 4~5일 부산 북갑 지역 성인 남녀 5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하 후보 지지율은 37%로 집계됐다. 박 후보는 26%, 한 후보는 25%였다. 그러나 양자 대결을 가정하면 하 후보와 박 후보는 44% 대 39%, 하 후보와 한 후보는 42% 대 36%로 집계됐다. 모두 오차범위 내다. 결국 부산 북갑 선거는 보수 진영 후보 단일화 여부가 최대 변수로 떠오를 전망이다. 박 후보와 한 후보가 끝까지 완주할 경우 보수 표심 분산은 불가피하지만, 두 후보 모두 현재까지 단일화에 선을 긋고 있다. 김나현 기자 knh@ekn.kr

김윤덕 장관 “비거주 1주택자에 토허제 예외 검토”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비거주 1주택자 등에 대해 토지거래허가구역 규제를 일부 예외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양도세 중과 재개 이후 매물 잠김 우려가 커지면서 1주택 보유자 등에 한해 거래 제한을 완화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김 장관은 10일 SNS를 통해 “매도 기회의 형평성 관점에서 비거주 1주택자 등에 대한 토지거래허가 예외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라며 “재경부를 중심으로 조세 형평성 관점에서 임대사업자에게 주어지는 영구적 양도세 감면 혜택의 적정성에 대해서도 살펴볼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가 한시적으로 운영해온 양도세 중과 유예 조치가 종료되면서 이날부터 조정대상지역 내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세 중과가 다시 적용됐다. 이에 시장에서는 매물 감소와 거래 위축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김 장관은 “양도세 중과 여부는 집값 전망에 영향을 미치는 수많은 요소 중 하나일 뿐"이라며 “지속적인 장단기 공급 확대를 통해 실수요자가 안심할 수 있는 주택시장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또 “금융·세제·공급 등 경제적 유인 구조를 전면 재설계해 부동산 불로소득에 기대는 경제구조에서 생산적 경제구조로 대전환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4월 1일 발표한 가계부채 관리 방안을 통해 부동산과 금융의 절연을 공식 선언한 것이 의미가 크다"며 “올해 가계대출 증가율은 1.5% 이내에서, 2030년까지 GDP 대비 가계대출 비중은 80% 수준에서 관리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장관은 수도권 135만호 공급대책과 우량 입지 중심 6만호 공급방안 등을 추진 중인 점을 언급하며 과천·태릉 등 주요 주택 공급 사업도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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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는 지난 8일 국토교통부를 방문해 지역 교통망 확충과 도로 기반시설 개선을 위한 주요 현안사업의 국가계획 반영과 국비 지원을 건의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방문에는 정광락 도시개발국장을 비롯한 시 관계자들이 참석해 국토교통부 관계 부서를 차례로 방문하고, 경주시 주요 SOC 사업의 필요성과 시급성을 설명했다. 시는 먼저 국토교통부 도로정책과장을 만나 경부선과 동해선 고속도로 연결 사업을 비롯해 경주 양남~감포2 국도건설, 울산 시계~경주 외동 모화 국도7호선 사업 등이 국가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요청했다. 이어 도로건설과장과의 면담에서는 농소~외동 간 국도4차로 건설, 양남~감포 간 국도2차로 개량, 국도14호선 외동 녹동~경주 문산 건설, 국도14호선 경주 양남~문무대왕 건설, 강동~안강 도로 건설 등 주요 도로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국비 지원 필요성을 설명했다. 특히 시는 해당 사업들이 지역 간 접근성 향상과 산업·관광 기반 확충에 직결되는 핵심 현안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목표연도 내 준공과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한 정부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또 도로시설안전과장을 만나 북건천IC~산내방면 교차로 설치 사업을 설명하고, 병목 구간 해소와 도로 안전성 확보, 주민 및 관광객 교통편의 증진을 위해 국비 사업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건의했다. 경주시는 앞으로도 중앙부처와의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지역 발전을 견인할 핵심 SOC 사업의 국가계획 반영과 국비 확보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최혁준 경주시장 권한대행은 “주요 현안사업이 정부 계획과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중앙부처와 지속적으로 소통하겠다"며 “지역 교통망 확충과 시민 편의 증진을 위해 내년도 국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군은 지난 7일 향사아트센터에서 '제22회 칠곡군민의 날' 기념행사를 열고 군민 화합과 지역 발전 의지를 다졌다. 칠곡군민의 날은 2004년 제정된 '칠곡군민의 날 조례'에 따라 매년 5월 7일 개최되고 있으며, 군민과 출향인들이 함께 어우러져 지역 공동체의 결속과 자긍심을 높이는 대표 기념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식전 국악공연으로 막을 올린 뒤 자랑스러운 군민상 시상, 비전 퍼포먼스, 군민의 노래 합창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평화누리합창단과 아남카라합창단, 달보드레합창단 등 지역 합창단이 참여한 '군민의 노래' 합창은 행사장의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리며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에는 지역 기관·단체장과 군민, 출향인 등이 참석해 칠곡의 미래 비전을 공유하고 지역발전을 위한 상생과 협력 의지를 다졌다. 한영희 칠곡군수 권한대행은 기념사를 통해 “칠곡군민의 날은 군민 대통합과 화합을 상징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군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지역 발전의 주인공이라는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더욱 살기 좋은 칠곡을 만드는 데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군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한 '2027년 상권활성화 사업' 대상지로 왜관읍 '비카인드 자율상권'이 최종 선정돼 총사업비 64억원을 확보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칠곡군은 앞으로 5년간 상권 환경 개선과 특화 프로그램 운영, 브랜드 개발 등 상권 경쟁력과 자생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비카인드 자율상권구역은 왜관 남부정류장에서 북부정류장에 이르는 왜관읍 중심상권 일대다. 면적은 8만2000㎡ 규모로, 400여 개 점포가 밀집해 있어 사업 추진에 따른 지역경제 파급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사업에 선정된 우수 상권은 향후 글로컬 및 로컬 테마형 지역상권 육성사업과도 우선 연계 지원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비카인드 상권이 칠곡군을 넘어 경북을 대표하는 지역 거점상권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칠곡군은 오는 12월까지 5개년 상권활성화 사업계획 승인 절차를 마무리하고, 2027년부터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들어갈 계획이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수성구청은 학생과 주민들의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환경 조성을 위해 특별교부금 7억원을 투입한 범일중학교 주변 통학로 정비사업을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학교 주변 노후 보도와 차도를 정비해 학생과 주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통행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공사는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진행됐으며, 범일중학교 일원 보행로와 도로 구간에 차열성 인도포장 2034㎡를 적용해 도로 환경 개선과 보행 편의성 향상에 중점을 뒀다. 특히 차열성 포장은 여름철 보행로 복사열을 낮추는 효과가 있어 학생과 주민들의 이용 쾌적성을 높이고 도시 열섬현상 완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수성구청은 이와 함께 올해 초 대청초등학교 주변 아스팔트 절삭 덧씌우기와 미끄럼방지 포장 3135㎡, 인도블록 정비 1536㎡를 시행했으며, 성동초등학교 북편 인도블록 정비 145㎡도 완료하는 등 학교 주변 노후 구간 개선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구는 이번 정비사업을 통해 노후 보도와 도로로 인한 통행 불편을 줄이고 보행 안전성을 높이는 한편, 주민 생활여건 개선과 도시 이미지 제고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성구청 관계자는 “최근 자재 수급 문제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원활한 사업 추진과 주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학생과 주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도로 환경 조성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수성구청이 국무조정실 청년정책조정실이 주최하고 청년재단, 중앙청년지원센터가 주관하는 '2026 지역특화 청년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국비 2500만원을 확보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수성구청년센터는 지난 2023년부터 4년 연속 해당 사업에 이름을 올리며 지역 청년 맞춤형 정책 추진 역량을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 '지역특화 청년사업'은 지역 특성과 청년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발굴·지원하는 사업이다. 수성구는 '수성 뿌리청년·미래청년 로컬크리에이터 상생 프로젝트'를 제안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사업은 지역 청년 소상공인과 청년 교육생을 연결하는 상생형 모델로 운영된다. 교육생인 '미래청년'은 실무 경험과 포트폴리오를 확보하고, 청년 소상공인인 '뿌리청년'은 온라인 홍보 콘텐츠를 지원받게 된다. 프로그램은 푸드 인플루언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마케터, 3D 굿즈 개발자 등 3개 분야를 중심으로 구성된다. 5월부터 11월까지 7개월간 현직자 특강, AI 기반 실무교육, 소상공인 매칭 실습, 성과공유회 등 단계별 과정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청년 수요를 반영해 기획됐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올해 수성구청년센터 수요조사 결과 일자리 프로그램(36%)과 역량 강화 교육(29.1%) 수요가 전체의 65%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수성청년네트워크 문화분과가 제안한 '청년 디지털·미디어 콘텐츠 진입 장벽 완화' 정책 의견도 반영됐다. 수성구청 관계자는 “4년 연속 공모 선정 성과를 바탕으로 청년들이 지역에 정착해 로컬크리에이터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며 “청년 체감형 정책 기반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수성구청년센터는 취업 면접용 정장 무료 대여 서비스인 '다드림 옷장'과 증명사진 촬영 지원 사업 '수성사진관' 등 다양한 청년 지원 사업도 운영하고 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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