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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률’ 자신감 커진 한은...기준금리 ‘추가 인상’ 공식화

3년6개월간 동결 또는 인하됐던 기준금리가 상승곡선에 올라탔다. 연간 소비자물가상승률이 목표치를 웃도는 2.7% 수준으로 형성되고 근원물가 상승률도 기존 예상(2.4%)을 상회하는 등 심화되는 물가 부담을 잡겠다는 목적이다.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는 16일 서울 중구 한은에서 열린 통화정책방향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이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향후 통화정책은 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갈 필요가 있다고 판단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인상은 금통위원 7명의 만장일치로 결정됐다. 금통위는 △물가상승 압력 △경기 개선 흐름 △금융안정 상황 등을 점검하면서 추가 인상 시기와 속도를 결정할 방침이다. 신 총재는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했던 국제유가가 하락했으나, 그간 치솟은 비용과 고환율의 영향이 지속되고 임금 상승 등 소득 개선에 따른 수요측 압력도 확대되면서 고물가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달 소비자물가상승률은 3.2%로 높아졌다.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 상승률은 2.5%, 단기 인플레이션율(일반인)은 2%대 후반을 유지했다. 생활물가상승률은 3%대 중반으로 '식탁물가' 상승을 촉진하고 있다. 신 총재는 반도체값이 전례 없이 급등하면서 명목 국내총생산(GDP)과 기업 이익이 증가, 수출 뿐 아니라 내수 경기를 뒷받침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표출했다. 올해 경제성장률이 지난달 전망치(2.6%)를 대폭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한 이유다. 실제로 지난달 수출은 IT 품목의 급증에 힘입어 사상 첫 1000억달러를 돌파했다. 그는 다음달 통방부터 더욱 높아진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통화정책에 반영될 것으로 시사했다. 이로 인한 경기 회복세가 주요국 보다 강하게 나타나면서 구조적 물가 상방 압력이 예상 보다 크고 오랜 기간 나타날 것이라는 관측도 덧붙였다. 1500원대 중반까지 높아졌던 원·달러 환율이 외화수급 개선에 힘입어 1400원대 후반으로 낮아졌지만, 수도권 집값 상승세가 확대되면서 금융권 가계대출이 늘어난 점도 통화정책에 영향을 끼쳤다. 신 총재는 인공지능(AI)·반도체 경기 전망 변화로 글로벌 주가 변동성이 커졌고, 액화천연가스(LNG)값 상승을 비롯한 요소가 물가 상방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향후에는 중동 전쟁, AI 투자 전망, 주요국 통화·재정정책 변화 등이 세계 경제와 국제금융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다. 그는 '5월에 올렸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인상할 수 있었지만, 데이터가 더 필요하다고 봤다"며 “'한 번 더 보고 가도 된다'는 판단이 있었고, 지금도 그렇다고 생각한다"고 일축했다. 집값에 대한 질문에는 “통화정책으로 잡는 것은 무리지만, 거시건전성 정책에 통화정책이 더해지면 상호보완적인 효과가 있다"고 답변했다. 한편, 이번 간담회에서는 원화 역외 결제, 금리와 주가의 관계, 축소되지 않은 차액결제선물환(NDF) 거래 규모 등에 대한 질의응답도 이뤄졌다. 이날부터 금융중개지원대출 금리도 연 1.00%에서 1.25%로 인상된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기독여의사회, 8월 네팔에서 의료선교봉사 펼친다

대한기독여자의사회(회장 정미라, 진단검사의학과 전문의)는 16일 “오는 8월 11∼16일 네팔 까브레 지역의 풀바리에서 제19차 해외단기의료선교를 진행, 25명의 봉사단원들이 참가해 의료봉사와 어린이사역 등을 한다"고 밝혔다. 이번 봉사에는 의사 11명, 간호사 3명, 임상병리사 3명(씨전임상검사센터 후원)과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진료와 혈액검사, 소변검사, 초음파검사 등을 시행한다. 까브레 풀바리는 네팔의 수도 카트만두에서 약 40∼60㎞ 떨어진 산간농촌 마을이다. 우기(몬순)에는 도로유실 등으로 차량이동 시 2∼4시간 이상 소요될 수 있으며, 의료 혜택이 매우 취약한 지역으로 꼽힌다. 기독여자의사회는 1948년 5월 캐나다 여자 의료선교사(Dr. Florence J Murray)와 김애희, 한소제, 강주심, 원금순 회원을 중심으로 결성되었다. 정 회장은 “올해로 창립 78주년이 되는 기독교의료선교단체"라며 “목회의 전도적 구조, 교육적 구조, 치유와 사회봉사적 구조를 맞추어 이뤄가는 선교의 양식에 부합되도록 의료사역, 긍휼사역, 회원 코이노니아(영적 친교) 세 분야를 중심으로 균형을 맞춰 이루어져 있다"고 설명했다. 이 단체는 의학뿐 아니라 여러 분야의 학술강연을 통한 여자의사들의 실력 강화, 목회자와 여러 신학자들의 강의를 통한 기독교 정신과 의료선교에 대한 정확한 지식·사명감 교육, 기도와 말씀 나눔으로 서로에게 힘이 되고 선후배가 이끌고 밀어주는 친목을 중요시한다. 2008년부터 매년 성탄축하예배 및 송년의 밤을 통해 의사회가 지원하는 북한 이탈 주민, 외국인 노동자 단체들도 함께 서로 교류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 2018년 창립 70주년을 맞아 '대한기독여자의사회 70년사' 출간이 이뤄졌다. 현존하는 기록에 의하면 기독여자의사회는 1956년부터 무의촌진료 및 고아원등을 방문하여 봉사하는 순회 진료를 시작했다. 주로 교회를 중심으로 진료소를 열어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에게 무료 진료혜택이 돌아가도록 하고 있다. 결핵 환자와 나병 환자를 꾸준히 지원하고 있는데, 목포의원(원장 여성숙)의 경우 60여 년 동안 결핵환자를 돌보고 있다. 1977년 2월부터 의료선교협회 의료선교봉사단에 회원들이 참여와 후원을 했고, 1982년 의료선교협회에서 개설한 의료선교진료소 초대소장에 한원주 회원이 추대되어 28년간 봉사했다. 기독여자의사회 주최의 의료선교는 2004년 중국 심천 공단지역의 진료를 시작으로 2025년 제18차 필리핀 해외 의료선교까지 꾸준히 이어졌다. 현재 매달 두 번째 일요일, 안산 사랑의동포교회에서 정기적으로 중국동포와 외국인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진료 봉사를 하고 있다. 긍휼사역은 의료사역에 자연스럽게 함께 하는 사역이 되었다. 가난한 지역에 진료뿐 아니라 의식주를 위한 지원을 계속하고 일을 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금전적 지원도 병행한다. 1981년부터 군선교회에 지원을 시작했고, 꾸준히 어머니 군인선교회를 지원함으로써 군대에 있는 젊은 청년들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2000년대 들어서 북한 이탈 청소년들이 모여 사는 안산 다리공동체, 새터민어린이 그룹에 꾸준한 지원을 했으며 노숙자와 외국인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의료뿐 아니라 물질적 지원도 병행하고 있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아이폰18 프로, 갤럭시 Z 폴드8도 가격 올릴 수밖에 없는 이유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과 고사양 부품 채택 확대에 따른 원가 부담이 임계점에 도달하며 주요 제조사들의 프리미엄폰 가격 인상이 줄을 잇고 있다. 16일 애플과 구글이 차세대 신제품 가격 인상을 기정사실화한 가운데, 당장 다음주 공개를 앞둔 삼성전자의 차세대 폴더블폰 '갤럭시 Z 폴드8' 역시 원가 상승 압력을 이기지 못하고 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인공지능(AI) 서버 투자 확대에 따른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 증가로 범용 D램과 모바일 메모리 생산 여력이 줄어들면서,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부품 조달 비용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는 탓이다. 시장조사기관들은 이 같은 '메모리 쇼크'에 따른 공급 부족과 가격 상승세가 최소 2026년 말에서 2027년 이후까지 장기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시장을 주도하는 애플부터 부품 원가 폭등의 직격탄을 맞았다. 지난 13일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발표한 분석에 따르면, 차세대 아이폰18 프로 맥스(12GB 램·1TB 모델)의 부품 원가(BOM)는 전작보다 300달러(44만5000원)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가장 큰 원인은 메모리 가격 상승으로 분석됐다. 여기에 최신 2나노 공정 기반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와 신규 패키징 기술 적용까지 더해지면서 원가 부담이 한층 커질 것으로 예상됐다. 업계 관계자는 “온디바이스 AI 기능이 강화되며 메모리 탑재량 증가가 필수가 된 상황에서 제조사가 임의로 용량을 낮추기도 어렵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애플은 고용량 모델을 중심으로 평균 200달러(30만 원) 수준의 판매가 인상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만의 문제가 아니다. 다음달 12일 공개를 앞둔 구글의 신형 스마트폰 '픽셀11' 시리즈 역시 대대적인 가격 인상이 예고됐다. IT 매체 딜랩스는 구글 픽셀11 시리즈가 유럽 시장 기준 전 모델에 걸쳐 100유로(17만 원)의 가격 인상이 단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기본형 픽셀11은 899유로(153만 원)에서 999유로(170만 원)로 뛰어오르며, 픽셀11 프로와 프로 XL, 폴더블 모델인 픽셀11 프로 폴드까지 전 라인업 가격이 일제히 인상된다. 구글은 기본 저장용량을 128GB에서 256GB로 상향하는 방식을 취해 사실상 제품의 시작 가격 자체를 끌어올렸다. 애플과 구글 등 경쟁사들이 잇따라 가격을 인상하면서, 이달 언팩 행사에서 공개될 삼성전자의 갤럭시 Z 폴드8 역시 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폼팩터 개선과 고도화된 갤럭시 AI 기능 지원을 위한 고성능 AP·메모리 탑재가 제조원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면서 전작보다 높은 원가가 불가피해졌기 때문이다. 특히 폴더블 스마트폰은 일반 바(Bar)형 스마트폰 대비 고가의 대화면 OLED 패널과 복잡한 힌지 구조, 대용량 메모리 등 고부가 부품 비중이 월등히 높아 원가 상승의 타격을 가장 크게 받는 제품군으로 꼽힌다. 삼성전자는 이미 부품가 상승분을 반영해 올해 출시한 갤럭시 S26 시리즈 가격을 인상하며 기존 동결 기조를 깬 바 있다. 앞서 나온 갤럭시 Z 폴드7·플립7의 일부 고용량 모델 가격도 올렸다. 이 같은 도미노 인상의 배경에는 걷잡을 수 없이 치솟는 메모리 부품 단가가 자리 잡고 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800달러급 스마트폰 기준 부품 원가에서 메모리가 차지하는 비중은 2025년 1분기 14% 수준에서 최근 40%까지 폭증했다. 같은 기간 D램과 낸드플래시 비용은 63달러(9만4000원)에서 291달러(43만2000원) 수준으로 4배 이상 뛰었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 원유 가격 상승이 제조업 전반의 인플레이션을 촉발했듯, 메모리 가격 급등이 스마트폰 가격 인플레이션을 이끄는 핵심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하나 기자 uno@ekn.kr

대법, 포스코 하청근로자 ‘불법파견’ 재확인…“직접 고용해야”

대법원이 사내 협력업체 직원에 대한 포스코의 직접고용 의무를 재차 인정했다. 포스코 사내 하청 근로자의 파견관계를 인정함으로써 포스코가 이들 하청 직원에 대한 근로자 지위를 인정하거나 직접 고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대법원 2부(주심 박영재·엄상필 대법관)는 16일 포스코 사내 협력사 직원 378명이 제기한 근로자 지위 확인 소송 두 건(5차, 7-1차)에서 원심의 원고 일부승소 판결을 확정했다. 다만 냉연제품 포장 업무를 맡은 포스코엠텍 소속 근로자 4명에 대해선 “파견 관계에 있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며 청구를 기각한 원심을 확정했다. 또한 정년이 지난 근로자 12명은 “근로자 지위를 회복하는 것이 불가능해 법적 이익이 없다"고 판단해 소를 각하한 원심 판결을 유지했다. 쟁점은 포스코와 하청 근로자의 관계를 '도급 관계', 혹은 원청의 실질적 지휘·명령 체계에 포함된 '파견 관계'가 성립하는지였다. 파견법은 기업이 2년 이상 파견 근로자를 사용하면 해당 근로자를 직접 고용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1심에선 포스코·하청 근로자 간 파견 관계가 인정됐으며, 2심 역시 이러한 판단을 재차 확인했다. 정년 초과 근로자와 포스코엠텍 직원의 경우엔 각각 1심과 2심에서 청구 기각·패소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역시 이 같은 판단을 유지함에 따라 승소한 원고 중 지난 2006년 파견법이 개정되기 이전에 사용기간 2년을 넘긴 이들은 근로자 지위가 최종 확인됐다. 이 외 근로자들에 대해선 포스코는 직접 고용해야 한다. 포스코는 이날 판결 직후 “당사는 법원의 근로자지위 확인소송 판결 결과를 존중한다"며 “관련 후속 절차를 성실히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011년부터 이어진 포스코 하청 근로자들의 근로자지위확인 소송은 이번 대법원 판결 이후로 8~10차 소송을 남겨두고 있다. 해당 소송은 1177명의 하청 근로자들이 참여해 1심을 진행 중이다. 앞서 대법원은 지난 2022년 7월께 하청 근로자 59명이 제기한 1·2차 소송을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이후 지난 4월엔 215명이 참여한 3·4차 소송도 원고 승소가 확정됐고, 포스코엠텍 직원 7명은 원고 패소 취지로 파기환송됐다. 총 88명이 참여한 6·7-2차 소송 역시 대법원이 심리불속행 기각으로 원고 승고를 확정했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집값보다 대출이 먼저 흔들린다”…기준금리 인상에 부동산 시장 ‘숨 고르기’

한국은행이 16일 기준금리를 연 2.50%에서 2.75%로 0.25%포인트 인상하며 3년 6개월 만에 긴축 기조로 돌아섰다. 당장 부동산 시장이 급락하기보다는 거래가 둔화되고 자금조달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금리 인상이 누적될 경우 연말이나 내년부터 시장의 체력이 시험대에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이날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2.75%로 인상했다. 소비자물가가 목표 수준을 웃돌고 가계부채 증가세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통화 긴축을 재개한 것이다. 부동산 시장에서는 이번 인상 자체보다 앞으로의 추가 금리 인상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금융권에서는 올해 하반기 두 차례(이번 포함), 내년 한 차례 추가 인상을 거쳐 최종 기준금리가 연 3.25% 수준까지 오를 것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며 “일부에서는 네 차례 인상 가능성까지 거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금리가 오르면 금융비용이 증가해 거래가 둔화되고 투자 수익률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며 “향후 추가 인상이 이어질 경우 시장은 지역과 상품별로 차별화 양상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대출 의존도가 높은 재건축·재개발 사업지와 고가주택이 상대적으로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박 위원은 “정비사업 지역은 사업비와 이주비 조달 부담이 커지고 고가주택 역시 금융비용 증가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며 “중저가 주택 시장도 예외는 아니다. 젊은 실수요층은 상대적으로 레버리지를 많이 활용하는 만큼 원리금 상환 부담이 커질 경우 매수를 포기하거나 기존 매물을 내놓는 사례가 늘어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건설업계에서는 금리 인상과 함께 강화된 금융 규제가 공급 확대의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한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최근 이주비 대출을 비롯한 금융 규제로 정비사업 전반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금융당국이 은행권에 가계대출을 지나치게 억제하도록 유도하면 은행들은 대출 금리를 높이거나 사업성이 좋은 정비사업만 선별적으로 취급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가 일률적으로 대출을 조이기보다 실제 주택 공급으로 이어지는 정비사업 금융은 별도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공급이 부족한 상황에서 이주비 대출까지 막히면 사업 속도가 늦어질 수밖에 없는 만큼 관련 규제를 합리적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익형 부동산 시장도 금리 상승의 영향을 피하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박 위원은 “시중금리가 오르면 상가와 오피스텔 등 수익형 부동산의 상대적 투자 매력이 떨어진다"며 “외곽 상가의 경우 자본환원율(Cap Rate)이 대출금리보다 낮아지는 '역마진'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미 공실 증가와 연체율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금리 인상은 추가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이번 금리 인상이 2022년 미국발 고금리 충격처럼 시장 전체를 흔들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박 위원은 “현재는 주택담보대출이 과거보다 고정금리 중심으로 바뀌면서 금리 상승 충격을 흡수할 여력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한국은행에 따르면 신규 주택담보대출 가운데 고정금리 비중은 2013년 38.5%에서 지난해 89.9%까지 확대됐다. 잔액 기준 역시 같은 기간 21.3%에서 65.6%로 높아졌다. 국토연구원 분석에서도 2011~2021년 주택가격 변동 요인 가운데 기준금리가 차지하는 기여도는 45.7~60.7%에 달했지만, 현재는 금융 구조가 과거보다 안정된 만큼 단기 충격은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박 위원은 금리 인상의 진짜 위험은 시간이 지날수록 나타나는 누적 효과라고 강조했다. 그는 “금리 인상의 무서움은 당장의 충격보다 누적 효과에 있다"며 “부담이 임계점을 넘어서는 시점은 지금보다 연말이나 내년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에도 입주 물량이 부족하고 실물경기가 급격히 위축될 가능성은 크지 않아 시장이 급락할 가능성은 제한적이지만, 수요자들은 지나친 낙관론보다 보수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금리 인상기에는 수익성보다 안정성을 우선해야 한다"며 “과도한 레버리지는 지양하고 대출 규모는 주택가격의 30% 이내, 월 원리금 상환액은 가구 실소득의 30% 이내에서 관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장혜원 기자 dalgu@ekn.kr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경북지회, 여성 CEO 300명 한자리에…기술·감성 융합 성장전략 모색

여성기업 우수제품 판매·경영 상담 진행 AI 홍보영상·특별강연 통해 판로 확대 지원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경북지역 여성기업인 3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기술 혁신과 판로 확대, 기업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경북지회는 15일 경산시 해내다CC 대연회장에서 '2026 경북 여성CEO 기술·감성 상생페어'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제5회 여성기업 주간을 맞아 지역 여성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새로운 판로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술 중심의 기업 경영에 감성적 가치를 결합한 비즈니스 모델을 공유하는 데도 초점을 맞췄다. 행사에는 경북지역 여성 CEO와 정·관계 인사, 기업 지원기관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경북지회 소속 22개 시·군 200여 개 회원사를 비롯해 경북 여성 정책개발원과 경북 여성단체협의회 관계자들도 함께했다. 박창숙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과 김인수 경산시의회 의장, 정기환 대구 경북 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박성수 경상북도경제진흥원장, 하금숙 경북 여성 정책개발원장, 박해자 경북 여성단체협의회장 등이 참석했다. 김인수 경산시의회 의장은 “여성경제인은 지역경제를 이끄는 핵심 주체"라며 여성기업의 성장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원 의지를 밝혔다. 행사장에서는 여성기업 우수제품 홍보·판매전이 열렸다. 참가 기업들은 소비자와 바이어를 직접 만나 제품을 알리고 신규 거래처 확보 가능성을 모색했다. 자금과 마케팅, 판로 등 기업 운영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상담하는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단순한 교류 행사를 넘어 여성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데 무게를 둔 것이다. AI 기반 홍보영상 상영과 방송인 오정태의 특별강연도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인공지능을 활용한 기업 홍보 방식과 기술·감성을 결합한 마케팅 전략을 공유했다. 지역경제 발전과 여성기업 활성화에 기여한 모범 여성기업인에 대한 표창도 수여됐다. 이번 행사는 경북 광역여성새로일하기센터와 대구한의대학교, 대구한의대학교 기술지주, 현대 IT, 농협중앙회 경산시지부가 후원했다. 여성기업 지원을 위한 민·관·학 협력 사례라는 게 주최 측 설명이다. 구자근·조지연·임이자·김석기·강명구·김정재 국회의원과 경북도의회 관계자들도 축전을 보내 여성 기업인의 혁신과 도전을 응원했다. 남영남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경북지회장은 “여성경제인들이 기술과 경험을 나누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자리였다"며 “기업 간 협력망을 강화하고 실질적인 판로 확대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경북지회는 앞으로도 여성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지원사업과 교류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대출 관리·포용금융 ‘엇갈린 과제’…복잡해진 인뱅 셈법

은행권의 전방위적인 신용대출 조이기가 인터넷전문은행의 중저신용자 대출 확대를 제약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다. 인터넷은행은 매년 금융당국이 제시한 중저신용자 대출 목표 비중을 맞춰야 한다. 하지만 신용대출 증가 폭이 둔화하면 목표 비중을 충족하더라도 중저신용자 대출의 절대적인 신규 공급 규모는 예년보다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 16일 은행권에 따르면 인터넷은행들은 은행권의 신용대출 관리 강화 기조에 따라 신용대출 문턱을 높인 상태다. 토스뱅크는 지난달 신용대출 최대 한도를 기존 3억원에서 1억원으로, 마이너스통장 최대 한도를 기존 1억50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줄였다. 카카오뱅크는 최대 2억4000만원이었던 마이너스통장 대출 한도를 최대 1억원으로 낮췄고, 케이뱅크는 최대 3억원 한도의 마이너스통장 상품 판매를 이달 31일까지 중단했다. 이번 조치로 신용대출 성장세는 주춤할 것으로 보인다. 은행권 관계자는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는 마이너스통장 한도를 줄였지만 사실상 신용대출 빗장을 강화하면서 적극적인 공급은 어려워졌다"고 말했다. 신용대출 성장 둔화는 인터넷은행의 중저신용자 대출 공급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인터넷은행은 2021년부터 금융당국이 제시한 중저신용자 대출 목표 비중을 지켜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2024년부터는 평균 잔액 기준 30%를 목표로 중저신용자 대출을 관리하고 있고, 지난해부터는 신규 취급액 기준 30% 목표가 추가됐다. 올해는 신규 취급액 목표 비중이 32%로 높아졌고, 2027년 34%, 2028년 35%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인터넷은행이 목표 비중을 맞춰도 신용대출 증가세에 제동이 걸리면 중저신용자 대출 신규 공급액은 예년보다 감소할 수 있는 것이다. 실제 허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인터넷은행 3사가 올해 1분기 공급한 신규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규모는 3822억원으로 나타났다. 2024년 1분기 6808억원, 지난해 1분기 5221억원에 이어 감소세가 이어졌고, 2년 동안 43.9%가 줄었다. 금융권의 가계대출 총량 관리 강화가 중저신용자 금융 공급 축소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인터넷은행의 포용금융 역할에 대한 비판이 나오는 상황에서, 이 같은 결과는 인터넷은행을 난처하게 만든다. 이론적으로는 신용대출 증가 폭이 위축돼도 목표 비중 이상으로 중저신용자 대출을 크게 확대하면 되지만 건전성 위험을 고려하면 무작정 늘리기는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이다. 은행 한 관계자는 “전체 신용대출을 취급할 수 있는 여력이 줄면 중저신용자를 위한 포용금융도 불가피하게 위축될 수밖에 없다"며 “가계대출 규제와 포용금융 확대가 양립하기는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인터넷은행은 개인사업자 대출 등을 확대하며 중저신용자 대출 성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중저신용자 대출에는 개인과 개인사업자 신용대출, 서민금융대출 중 보증한도 초과 대출이 포함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중저신용자 대출 취급 규모가 줄었다고 인터넷은행이 포용금융에 소홀하다고 보는 것은 억울한 부분이 있다"며 “적절히 비중을 조절하면서 중저신용자 대출 목표치 준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KT, 팔란티어와 ‘Agent Camp’ 개최…3일 만에 AI 에이전트 구현

KT가 글로벌 AI 기업 팔란티어와 함께 실전형 AI 인재 육성 프로그램 'Agent Camp'를 개최했다. 통상 2~3주가 걸리는 글로벌 교육 과정을 3일로 압축해 실제 업무 기반 AI 에이전트를 구현하며 AI 전환(AX) 실행 역량을 높였다. KT는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경기 성남시 분당사옥에서 AI 해커톤 행사 'Agent Camp'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Agent Camp는 KT의 FDE(Forward Deployed Engineer) 전략을 구체화하고, 현장에서 검증 가능한 AI 실행 역량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글로벌에서는 통상 2~3주 동안 운영되는 팔란티어 프로그램을 3일 일정으로 압축한 것이 특징이다. FDE는 기술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과 함께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는 전문가를 의미한다. 최근 Anthropic, OpenAI, Google, AWS 등 주요 빅테크 기업들도 FDE 조직을 확대하고 있다. 팔란티어는 이 개념을 처음 도입해 약 20년 동안 FDE 방식으로 고객의 문제를 해결해 왔다. 변우철 KT AX Engineering본부 P-FDE담당 상무는 “AI를 단순히 도입하는 것만으로는 본질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며 “FDE는 문제 해결 경험을 현업에 전수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FDE는 기업 AX의 셰르파"라며 “셰르파가 등산객을 업고 산을 오르는 것이 아니라 길을 안내하듯, FDE도 고객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도록 지원하는 존재"라고 말했다. 이번 Agent Camp에서는 ▲AI 기반 네트워크 보안 관제 에이전트 ▲AI 기반 에너지 운영 최적화(ESG) ▲Data for AI 에이전트 등 세 가지 프로젝트가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팔란티어의 데이터 통합 플랫폼 'Foundry'와 AI 플랫폼 'AIP'를 활용해 데이터를 의미 단위로 연결하는 '온톨로지(Ontology)'를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AI 에이전트를 구현했다. 이후 실제 업무 데이터를 활용해 현장 적용 가능성을 검증했다. 이 과정에는 팔란티어 FDE가 멘토로 참여해 기술 지원과 협업을 맡았다. 변 상무는 “온톨로지는 AI가 이해할 수 있는 언어를 만드는 과정"이라며 “데이터 간 의미를 연결해 AI의 추론 범위를 줄이고 보다 정확한 답을 도출하도록 돕는다"고 설명했다. 이번 Agent Camp는 현업 임직원이 직접 업무 과제를 정의하고 AI 기반 해결 방안을 설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참가자들은 사업과 인프라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실제 업무 문제를 발굴하고, AI 에이전트를 활용한 적용 방안을 검증했다. KT는 향후 Agent Camp를 비롯한 AI 혁신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FDE 육성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기업 고객 대상 AI 전환 사업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변 상무는 “KT의 가장 큰 차별점은 팔란티어의 고객이면서 동시에 사업 파트너라는 점"이라며 “글로벌 파트너와의 협업 경험을 바탕으로 B2B AX 시장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나현 기자 knh@ekn.kr

[패트롤] 경기도-동두천시-양주시-의정부시-포천시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기도가 추진하는 '노후 구조물 주변 도로포장 조사-분석 용역'이 한국지방재정공제회에서 주관하는 '2026년 자치단체 재난 예방 활동 지원사업 공모'에서 지원 대상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사업비 1억2500만원을 확보, 노후 교량 등 구조물 주변 등 도로 포장 상태에 대한 선제적 재난 징후 조사에 들어간다. 경기도는 노후 교량 구조물 주변의 위험 요인을 사전에 발굴하는 과학적 도로 관리 기획안을 이번 공모 사업에 신청해 사업 계획성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구조물 상습 균열(포트홀 현상) 등이 대형 재난의 전조 증상일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해 경기도는 이번 '노후 구조물 주변 도로포장 조사-분석 용역'을 기획했다. 경기도는 현재 운용 중인 '경기도도로포장관리시스템(GR-PMS)'의 데이터를 활용해 도내 노후 교량 및 구조물 주변의 파손 취약 구간을 선별할 계획이다. 이후 해당 위험구역을 대상으로 포장재 코어 채취 등 현장 조사를 실시해 표층 하부의 지지력 저하와 공동화 징후를 물리적으로 진단하게 된다. 이번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경기도는 현재 도로안전과에서 진행하고 있는 도로포장관리시스템과 연계해 지방도 보수를 제때 하게 돼 중장기적인 도로 유지보수 예산 절감 효과도 기대했다. 표명규 경기도 도로안전과장은 16일 “단순한 도로의 포장 유지보수를 넘어 노후 구조물 주변의 위험 요인을 선제적으로 예방하는 과학적 도로 관리 시스템을 정립할 것"이라며 “촘촘한 도로 안전망을 구축해 도민이 안심하고 통행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동두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동두천시보건소는 여름철 폭염이 지속되자 시민의 건강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온열질환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온열질환은 장시간 높은 기온에 노출돼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열실신 등이 대표적이다. 적절한 조치를 하지 않을 경우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어린이, 65세 이상 노인, 만성질환자, 야외 노동자와 농업 종사자 등은 온열질환에 더욱 취약한 만큼 폭염 시에는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기를 비롯해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폭염이 가장 심한 시간대에는 야외활동 자제하기 △가벼운 옷 착용하고 모자나 양산을 활용하기 △충분한 휴식 취하기 △기상청 폭염특보 수시로 확인하고 무리한 신체활동 피하기가 권장된다. 또한 폭염 속 차량 내부는 단시간에도 매우 높은 온도로 상승할 수 있으므로 어린이나 노약자를 차량 내 혼자 남겨두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야외활동 중 어지러움, 심한 피로감, 두통, 근육경련, 메스꺼움 등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시원한 장소로 이동해 휴식을 취하고 물을 충분히 마셔야 한다. 의식이 저하되거나 체온이 40℃ 이상으로 오르는 등 열사병이 의심되면 즉시 119에 신고하고 의료기관 응급처치를 받아야 한다. 이때 의식이 없는 환자에게는 억지로 물을 마시게 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신애란 동두천시보건소 보건행정과장은 16일 “최근 기후변화 영향으로 폭염 강도와 지속 기간이 늘어나고 있어 시민의 각별한 관심과 예방수칙 실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특히 폭염특보가 발효된 날에는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을 통해 건강을 지키길 바라며, 주변 독거노인이마 건강취약계층 안부도 함께 살펴봐 달라"고 권했다. 한편 동두천시보건소는 최근 전국적으로 수족구병 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영유아가 있는 가정과 어린이집-유치원 등 집단생활시설을 대상으로 개인위생 수칙 준수와 환경관리 강화를 당부했다. 수족구병은 주로 5세 이하 영유아에게 발생하는 급성 바이러스성 감염병으로, 환자의 대변이나 침, 콧물, 가래, 수포의 진물 등 분비물과 직접 접촉 또는 오염된 물건을 만지는 과정에서 감염될 수 있다. 주요 증상은 발열, 인후통, 식욕부진이며, 발열 후 1~2일 이내 입안의 붉은 반점이나 물집, 손과 발의 발진 및 수포가 나타난다. 대부분 7~10일 이내 회복되지만 드물게 뇌수막염이나 뇌염 등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수족구병 예방수칙으로는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올바른 손 씻기 △기침이나 재채기 시 휴지 또는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리는 기침예절 실천 △장난감, 놀이기구, 문손잡이, 공용물품 등 자주 접촉하는 환경의 정기적인 소독 △환자의 배설물이 묻은 의류 및 침구류는 충분히 세탁하기 등이 권장된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는 지난 14일 양주향교에서 민선9기 정덕영 양주시장 취임을 선현들에게 알리는 '고유례(告由禮)'를 봉행했다. 고유례는 국가나 지방에 중대한 일이 있을 때나 새로 취임한 고을의 수령이 향교를 찾아 선현들에게 이를 고하고 지역 안녕을 기원하는 유가의 전통 의례다. 이번 행사는 양주의 정신적 지주이자 유서 깊은 역사-문화 자산인 양주향교에서 민선9기 시정의 힘찬 출발을 성현들께 알리는 동시에 선현들의 고귀한 가르침과 덕목을 이어받아 올바른 목민관으로서 시민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의지를 다짐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고유례에는 정덕영 양주시장을 비롯해 이상원 양주향교 전교, 유림 지도자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제사에 참여하는 사람을 정하는 집사분정을 시작으로, 분향을 하고 축문을 낭독하는 독축, 사배 등 전통 제례 순서에 따라 경건하게 진행됐다. 정덕영 시장은 고유례를 마친 뒤 “선현들의 청백리 정신을 본받아 원칙과 신뢰를 바탕으로 시정을 이끌고, 늘 낮은 자세로 시민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전통과 미래가 조화를 이루는 경기북부 중심도시 양주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문화유산자료 제2호로 지정된 양주향교는 지역 미풍양속과 전통문화를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춘-추기 석전대제, 향교서원 국가유산 활용사업 등 다양한 전통문화 활성화 사업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시가 민선9기 출범과 함께 시민이 가장 시급하게 체감하고 있는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선다. 교통 혁신, 민생경제 회복, 재정 효율화 등 시민 삶과 직결된 핵심 과제를 집중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의정부시는 '시민주권 정책추진단'을 구성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의정부시는 전체 통근 인구의 53%가 서울 등 여타 도시로 이동하기 때문에 출퇴근 부담과 교통 불편 해소가 가장 시급한 과제로 손꼽히고 있다. GTX-C와 광역철도망 확충, 광역버스 확대 등 교통 여건 개선에 대한 시민 요구도 계속 높아지고 있다. 또한 소상공인과 자영업 비중이 높은 만큼 골목상권 회복과 지역 소비 활성화가 지역경제 회복의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아울러 자체 세입 기반이 취약하고 복지예산 비중이 매우 높은 재정 구조로 인해 재정 운용 어려움이 지속되는 만큼, 한정된 재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재정 혁신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이런 현실을 시민과 함께 진단하고 해결하기 위해 의정부시는 △교통혁신 TF △민생경제 TF △시민참여 재정혁신 TF 등 3개 분야 시민참여형 정책추진단을 운영할 계획이다. 교통혁신 TF는 광역철도망 확충과 GTX-C 노선 적기 개통 지원, 광역버스 증차, 환승체계 개선, 상습 정체구간 개선 등 교통 불편 해소를 위한 실질적인 대책 마련에 집중한다. 민생경제 TF는 골목상권 경쟁력 강화와 소상공인 경영안정 지원, 공공배달앱 활성화, 지역 소비 활성화 방안 마련 등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민생경제 회복 대책을 발굴-추진한다. 시민참여 재정혁신 TF는 시민과 재정전문가, 의정부시의회 등이 함께 참여해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확충 방안을 논의하고, 예산 집행 효율성과 재정 건전성을 높이기 위한 개선 방안을 마련한다. 특히 이번 정책추진단은 행정이 정책을 결정하고 시민이 결과를 전달받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시민과 전문가가 정책 발굴 단계부터 실행계획 수립까지 함께 참여하는 시민주권형 정책 추진 모델로 운영된다. 의정부시는 정책추진단에서 도출된 핵심 과제와 실행계획을 2027년도 본예산과 주요 업무계획에 반영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김원기 의정부시장은 16일 “시민주권은 시민 의견 듣기에서 그치지 않고 시민이 원하는 변화를 정책으로 실현하는 과정"이라며 “교통과 민생경제, 재정은 시민 일상과 가장 밀접하게 연결된 분야인 만큼 시민과 전문가의 지혜를 모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민 뜻을 시정 출발점으로 삼고 시민과 함께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것이 민선9기 의정부시가 지향하는 시민주권의 모습"이라며 “시민주권 정책추진단이 시민의 가장 큰 고민과 가장 절실한 문제를 해결하는 출발점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포천시가 '2026년 제4회 포천시 청년대상' 후보자 추천을 내달 12일까지 접수한다. 포천시 청년대상은 창의와 도전정신을 바탕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우수 청년을 발굴-시상해 청년 자긍심을 높이고 건전한 청년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회경제와 문화체육, 사회복지, 특별공로 등 4개 부문에서 각 1명씩 총 4명을 선정해 제7회 포천시 청년축제 기념식에서 시상할 예정이다. 후보자 자격은 공고일 현재 '포천시 청년기본조례'에 따라 19세 이상 49세 이하 청년으로, 포천시에 3년 이상 계속 거주하거나 합산 5년 이상 거주한 경우, 포천시 소재 사업장(직장 포함)에서 3년 이상 계속 근무한 경우 또는 등록기준지가 포천시인 경우에 해당한다. 후보자 추천은 포천시 본청 담당관과 과장, 직속기관 과장, 읍-면-동장을 비롯해 관내 유관기관장, 사회단체장, 각급 학교장, 포천시민 10명 이상 연서를 통해 가능하다. 신청은 포천시 누리집 고시-공고란에 게시된 공고문을 참고해 추천서와 공적조서 등 관련 서류를 구비한 뒤 포천시 일자리경제과 청년정책팀(포천 청년비전센터 2층) 또는 각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방문 제출하면 된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16일 “지역사회 곳곳에서 묵묵히 노력하며 포천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우수 청년이 많이 발굴될 수 있도록 시민과 기관-단체는 많은 관심을 갖고 적극 추천해 달라"고 권했다. 한편 2026 포천시 청년대상 후보 추천 관련 세부 사항은 포천시 누리집 고시-공고를 참고하거나 일자리경제과 청년정책팀 또는 각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LS일렉트릭, ‘주식 보상’ 전 직원 확대…‘비전 2030’ 달성 가속도

LS일렉트릭이 임직원 주식 보상 제도를 전 직원 대상으로 확대 시행하며 회사의 미래 성장전략인 '비전 2030' 달성을 위한 노사 상생문화를 강화했다. LS일렉트릭은 전 직원에 대한 성과 보상으로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과 무상 지급 자사주(스톡그랜트)를 지급한다고 16일 밝혔다. 구성원 동기부여를 강화하고 근로자와 경영진 간 신뢰·상생 문화를 고도화한다는 취지다. 앞서 LS일렉트릭은 지난 2022년부터 LS그룹 계열사 중 최초로 일반 직원을 대상으로 한 RSU 제도를 도입한 뒤 확대 운영을 지속해나가고 있다. 특히 올해는 북미 등 글로벌 시장 공략이 본격화하는 만큼, 현지 우수 인재들의 업무 몰입도와 동기부여를 강화하기 위해 적용 범위를 해외 현지 직원까지 넓혔다. LS일렉트릭은 성과와 성장에 기반한 선진형 인사(Advanced HR) 체계를 강화하고 조직 경쟁력을 향상함으로써 비전 2030 전략에 기반한 글로벌 사업 확대를 가속하고 있다. 비전 2030은 오는 2030년까지 해외 매출 비중 70%, 미국 내 전력기업 톱4 도약을 목표로하는 미래 성장 전략이다. 이러한 선진형 인사 체계는 '부서와 직급을 초월한 기업문화 구축'이라는 기조 아래 지난 2019년부터 도입한 '매니저' 단일 호칭 체계 등으로 구체화되고 있다. LS일렉트릭은 타운홀 미팅을 정례화하고 Z세대 실무진 대상 멘토링을 시행하는 등 연공주의 관행과 부서 이기주의를 타파하기 위한 수평적 기업 문화 구축에도 나서고 있다. 아울러 청년 채용을 확대하기 위해 신입 공채와 채용 연계형 인턴 프로그램을 병행하고, 업계 최초로 '정년 후 재고용 위원회'를 설치해 숙련 인재 활용 체계를 구축하는 등 정부 고용 활성화 정책 기조에 발맞춘 인사 정책도 지속 강화 중이다. 최규태 LS일렉트릭 최고인사책임자(CHO) 이사는 “글로벌 사업 확대와 미래 성장 전략 실행 과정에서 HR 경쟁력이 무엇보다 중요해지고 있다"며 “구성원과 성과를 공유하는 선진형 보상 체계를 운영하여 직원들의 주인의식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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