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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베트남 ‘뀐랍 LNG 프로젝트’ 착공…AI 산업 생태계 구축까지 추진

SK이노베이션이 베트남에서 3조원 규모의 LNG 발전 프로젝트를 본격 착공하며 동남아 전력·AI 산업 생태계 구축에 나섰다. SK이노베이션은 베트남 국영 발전사 PV Power, 현지 기업 NASU와 구성한 컨소시엄이 지난 18일 베트남 응에안성 떤마이 지역에서 '뀐랍(Quynh Lap) LNG 프로젝트' 실행 발표 및 기술 인프라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추형욱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를 비롯해 레 띠엔 쩌우 베트남 부총리 등 중앙정부 고위 관계자와 지방정부 인사, 사업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뀐랍 LNG 프로젝트는 베트남 하노이 남쪽 약 220km 지점인 응에안성 뀐랍 지역에 1.5GW 규모 LNG 복합화력발전소와 LNG 터미널 등을 구축하는 대형 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약 23억 달러(약 3조3000억원) 규모이며, 2030년 상업운전 개시가 목표다. SK이노베이션은 이번 사업이 단순한 발전소 건설을 넘어 SK그룹이 베트남 정부에 제안한 '특화 에너지-산업 클러스터(SEIC)' 모델의 첫 실현 사례라는 점에 의미를 두고 있다. SEIC 모델은 발전소에서 생산한 전력을 기반으로 인근 첨단 산업단지와 AI 데이터센터 등을 연계 구축하는 방식이다. SK 측은 이를 통해 '한국형 AI 풀스택 밸류체인'을 베트남에 적용하고 현지 산업 고도화를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베트남 최고 지도부와 직접 교감하며 추진해온 대표적인 글로벌 사업으로 꼽힌다. 최 회장은 베트남 당 서기장과 총리 등과 잇따라 만나 SEIC 모델을 제안하고 베트남 국가혁신센터(NIC) 협력 등을 추진하며 사업 기반을 마련해왔다. 베트남 정부 역시 이번 사업을 국가 에너지 전략 차원의 핵심 프로젝트로 평가하고 있다. 보 쫑 하이 응에안성 인민위원장은 “뀐랍 프로젝트는 응에안성뿐 아니라 베트남 전체 에너지 전략에 중요한 사업"이라며 “상업운전 목표 시점에 맞춰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추형욱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는 “이번 착공은 베트남 전력난 해소와 첨단 산업 생태계 조성의 초석이 될 역사적 첫걸음"이라며 “PV Power와 NASU 등 파트너사와 긴밀히 협력해 2030년 상업운전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은 향후 베트남에서 LNG뿐 아니라 에너지저장장치(ESS), 재생에너지, 소형모듈원전(SMR) 등 차세대 에너지 사업까지 확대하며 글로벌 전기사업자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진옥동, 해외로 눈 돌리더니...신한지주 ‘1조 엔진’ 됐다

신한금융지주가 국내 금융사 최초로 글로벌 세전이익 1조원을 달성하며 K-금융의 모범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그간 금융지주사의 글로벌 사업은 주력 사업보다는 '보조적 사업'으로 여겨졌다. 그러나 신한지주는 오랜 기간 시행착오를 겪으며 해외에서 질적 성장을 추진한 결과 글로벌 사업을 주요 수익원이자 지속 가능한 사업 영역으로 굳히는데 성공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지주는 지난해 국내 금융사 최초로 글로벌 세전 순이익 1조890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8243억원으로 전년 대비 8% 성장했다. 전체 그룹 순이익에서 글로벌이 차지하는 비중은 16.6%이고, 총자산은 80조1170억원이다. 글로벌 세전이익은 2018년 3970억원에서 2019년 4910억원, 2021년 5216억원, 2022년 7532억원, 2024년 9937억원 등으로 성장세다. 올해 1분기에도 이러한 흐름이 지속됐다. 1분기 그룹 해외사업 순이익은 22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했다. 은행 MMC(홍콩 ·런던 ·뉴욕 ·싱가포르 지점 합)를 중심으로 기업금융(IB) 관련 실적이 개선되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그룹 해외사업 순이익 비중은 13.7%를 기록했다. 신한지주는 신한은행, 신한카드를 중심으로 총 20개국에 진출했다. 네트워크 수는 239개, 총 직원 수는 본국 파견 275명과 현지 직원 7117명을 합해 총 7392명이다. 현지 직원이 본국 파견 직원보다 많은 것은 지점장을 현지인으로 임명하거나 이사회 멤버를 현지인 중심으로 선임하는 등 국가별, 법인별로 현지화를 위한 노력을 활발하게 전개한 결과다. 신한금융은 해외 현지에 먼저 진출한 신한은행을 성공모델로 삼아 다른 계열사들이 해외에 나갈 때 시행착오를 줄이고, 효율성을 높이는 전략을 가동 중이다. 대표적인 곳이 바로 중앙아시아 중심 국가인 카자흐스탄이다. 신한은행은 2008년 국내 은행 최초로 카자흐스탄에 현지법인을 설립했다. 이어 신한카드가 2014년 11월 국내 신용카드사 최초로 카자흐스탄에 법인을 세우고, 2024년 현지 중고차 판매 1위 딜러사인 '아스터오토'와 합작법인(JV)을 설립하는 식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작년 말 기준 카자흐스탄에 근무 중인 신한금융 인력 규모는 본국 파견 6명, 현지 직원 106명 등 총 112명이다. 은행법인 기준 자산 규모는 2015년 635억원에서 작년 말 2조861억원으로 약 32배 성장했고, 이 기간 당기순이익은 25억원에서 569억원으로 약 22배 급증했다. 신한금융 진출 초기 국내 은행 불모지였던 카자흐스탄이 지금은 베트남, 일본, 런던, 싱가포르 등에 이어 주요 수익원으로 자리 잡은 것이다. 신한지주는 현재 카자흐스탄 이웃 국가인 우즈베키스탄에 현지법인을 설립하기 위한 준비 작업에 한창이다. 카자흐스탄의 성공 DNA를 우즈베키스탄에 심는다는 구상이다. 우즈베키스탄에 현지법인을 설립하는 것도 신한금융(신한은행)이 최초다. 신한금융은 카자흐스탄과 마찬가지로 우즈베키스탄도 교통 인프라에 대한 수요가 상당한 점을 고려해 신한카드와 함께 자동차 할부금융을 중심으로 수익 기반을 구축할 방침이다. 특히 우즈베키스탄은 신한금융의 진출에 상당히 적극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12월 우즈베키스탄 사절단이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진옥동 회장과 면담을 가진 것이 대표적이다. 우즈베키스탄은 신한금융에 현지 진출 과정에서 애로사항과 규제 완화 방안 등을 질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진옥동 회장은 작년 4월 중앙아시아 주요 국가의 금융당국 관계자들과 만난 데 이어 우즈베키스탄 사절단과 만남에서도 우즈베키스탄의 높은 성장성과 잠재력 등에 관심을 보였다. 글로벌 사업 성장은 보통주 자기자본이익률(ROE) 제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 회사는 최근 새로운 기업가치 제고 계획인 '신한 밸류업 2.0'을 발표하며 ROE 10% 이상이라는 상향된 목표를 성장률과 연동시킨 주주환원율 산식을 도입했다. 진옥동 회장은 지난달 주주서신에서 “업계 경쟁이 이미 포화 상태인 국내와 달리 일부 진출국들의 경제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것은 자기자본이익률(ROE) 제고 측면의 기대 요소"라며 “중장기 관점의 로드맵을 바탕으로 글로벌 성장 축을 다변화하는 한편, 채널 고도화 및 운영 효율성 제고 등 사업 모델 전반을 혁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삼성전자 총파업 유보…노사 ‘잠정 합의’

삼성전자 노사가 마침내 올해 임금협상 잠정 합의안을 도출하는데 성공하고 21일로 예정됐던 총파업을 유보했다. 삼성전자 노사는 20일 오후 경기도 수원의 노동부 경기고용노동청에서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의 직접 조정에 따라 2026년 임금협상 잠정 합의안에 서명했다. 21일 총파업을 1시간여 앞두고 극적으로 노사 대표들이 잠정 합의안에 서로 손을 맞잡은 것이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노조 공동투쟁본부는 이날 조합원 대상 투쟁지침을 통해 “5월 21일~6월 7일 총파업은 추후 별도 지침 시까지 유보한다"고 공지했다. 이어 노조는 노사 잠정합의안을 놓고 전 조합원을 대상으로 오는 22일 오전 9시부터 27일 오전 10시까지 찬반투표를 실시한다고 전했다. 찬반투표에서 잠정합의안이 가결되면 삼성전자 2026년 임금협약은 최종 확정된다.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이하 초기업노조) 최승호 위원장은 “저희 내부 갈등으로 심려 끼쳐드려 국민 여러분께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잠정 합의안 찬반투표를 저희의 성적표로 삼아 더 나은 초기업노조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사측 협상 대표인 삼성전자 DS(반도체 부문) 피플팀장 여명구 부사장도 “오랜 시간 기다려주신 임직원분들께 죄송하고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면서 “잠정 합의가 상생의 노사문화를 만들어갈 수 있는 출발점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중앙노동위원회 3차 사후조정 결렬로 총파업 우려가 고조되자 직접 중재에 나서 잠정 합의안을 이끌어 낸 김영훈 장관은 “마지막까지 대화의 끈을 놓지 않고 노사 자율교섭으로 잠정 합의에 이르게 됐다는 점에서 깊이 감사한다"고 전했다. 22~27일 진행되는 삼성전자 전체 노조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잠정합의안이 최종 가결되면 지난 5개월여 동안 정치권, 국민, 재계의 우려를 낳았던 삼성전자 노사 사태는 일단락된다. 반면에 조합원 투표에서 부결될 경우 유보됐던 총파업은 다시 수면으로 떠오르고 노사 갈등 재연은 물론 노노 갈등 고조, 정부의 긴급조정권 발동 등 삼성전자 노사 불안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될 것으로 우려된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국민의힘 출신 전문가들 만난 정원오…주택정책 외연 확장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전·현직 국민의힘 소속 건설전문가들과 만나 서울 주택공급 확대 방안을 논의하며 초당적 정책 행보에 나섰다. 정 후보는 20일 서울 중구 선거캠프 사무소에서 전·현직 국민의힘 중앙위원회 소속 건설전문가단과 정책간담회를 열고 주택공급 확대와 도시개발 정책 방향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정 후보를 비롯해 이경섭 새서울위원장과 이정기 전 국민의힘 중앙위원회 건설분과위원장 등 약 30명의 건설 전문가가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서울 주택시장 안정과 공급 확대를 위한 정책적 대안을 논의하고 정 후보의 핵심 주택공급 공약인 '착착개발'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다. 전문가들은 정 후보의 착착개발 정책에 대해 “데이터를 기반으로 서울 곳곳의 활용 가능한 국·공유지와 시유지를 발굴하고, 순차적으로 진행되던 행정 절차를 병렬 방식으로 추진해 공급 속도와 실현 가능성을 동시에 높이는 정책"이라고 평가했다. 또 “우리는 과거 국민의힘과 궤를 같이하며 시장 중심의 개발과 효율성을 강조해 온 전문가들"이라면서도 “이념과 진영을 넘어 서울의 미래와 시민 주거안정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특히 최근 건설업계가 겪고 있는 공사비 상승과 인력 부족 문제를 언급하며 “착착개발은 건설비 증가와 인력난이라는 해묵은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해법이 될 수 있다"며 “기존 관성을 뛰어넘는 과학적이고 현실적인 공급 정책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정 후보는 “서울 시민들이 가장 크게 체감하는 어려움 가운데 하나가 주거 문제"라며 “전문가들이 제안한 다양한 의견을 면밀히 검토하고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연구하겠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최근 재건축·재개발 등 주택공급 현장의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연쇄 정책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앞서 지난 19일에는 도시정비사업조합과 리모델링주택조합 등 서울 주요 주거 관련 단체들과 만나 정책제안서를 전달받았으며, 지난 8일에는 강남권 재건축·재정비 조합장들과 정책 간담회를 열어 행정의 일관성 확보와 신속하면서도 안전한 주택공급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정 후보 측은 “서울의 주택 문제는 특정 정당이나 진영의 문제가 아닌 시민 삶의 문제"라며 “전문가와 현장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실질적인 공급 확대와 주거 안정 대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장혜원 기자 dalgu@ekn.kr

이옴·샤르드, 도쿄 하라주쿠 뷰티 행사 참여…현지 크리에이터 체험 소통 확대

뷰티·웰니스 라이프스타일 커머스 기업 뉴셀렉트의 대표 브랜드 이옴과 샤르드가 일본 도쿄 하라주쿠에서 열린 뷰티 행사에 참가해 현지 소비자와 크리에이터를 대상으로 브랜드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뉴셀렉트는 지난 16일 일본 도쿄 하라주쿠에서 개최된 '코스메 랩(COSME LAB)' 행사에서 이옴과 샤르드 브랜드 팝업 체험존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행사 현장에서는 제품의 제형과 사용감, 브랜드 콘셉트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된 체험 공간이 마련됐다. 방문객들은 제품을 시연하며 특징을 확인했고, 현장에 배치된 브랜드 관계자들은 제품 설명과 함께 브랜드 방향성을 소개하며 관람객들과 소통을 이어갔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일본 현지 인플루언서와 콘텐츠 크리에이터들이 다수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체험존을 찾은 참가자들은 제품을 직접 사용해 본 뒤 현장에서 촬영한 사진과 영상 등을 활용해 SNS 콘텐츠 제작에 나섰다. 또 브랜드 담당자들은 현장에서 방문객 반응을 살피며 제품에 대한 의견을 공유받는 시간을 가졌고, 크리에이터들은 콘텐츠 제작을 위해 주요 제품 정보와 특징 등을 기록하며 관심을 보였다. 박대군 기자 guny@ekn.kr

HPV 백신, 남녀 모두 성경험 없을 때 맞으세요

그동안 여성에 한정됐던 HPV(사람유두종바이러스) 국가예방접종(NIP)이 지난 6일부터 만 12세(2014.1.1∼12.31 출생) 남아 대상으로 확대됐다. 예를 들어 2026년 기준 초등학교 6학년인 2014년 출생자라면 태어난 달과 상관없이 바로 예방접종이 가능하다. 이에 발맞춰 한국MSD(대표이사 김 알버트)가 20일 서울 성암아트홀에서 'HPV(Human Papillomavirus, 인유두종바이러스) 국가필수예방접종(이하 NIP)의 새 기준, 남녀 모두 접종' 미디어 세션을 개최했다. HPV 국가예방접종 지원 대상이 남성까지 확대된 데 따른 의미와 필요성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인하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김동현 교수는 주제발표를 통해 “12세는 남자 아이들의 2차 성징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시기로, 부모들은 자녀의 정상적인 성장·발달을 확인해야 한다"면서 “초등학교 졸업 전 어린이들에게 필수로 권장되는 △파상풍/디프테리아/백일해(Tdap) 6차 △일본뇌염 불활성화백신(IJEV) 5차 ▲HPV 1차·2차 접종 등에 대한 질병 예방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 시기"라고 밝혔다. 김 교수는 “HPV 감염은 성 접촉을 통해 전파되기 때문에 바이러스에 노출되기 전에 접종하는 게 최적의 효과를 나타낸다"면서“국내 남아 대상 HPV NIP가 시작된 만큼, 그동안의 남녀 예방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HPV 예방에 대한 정부와 의료 현장의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국MSD 백신사업부 조재용 전무는 “HPV는 남녀 모두 감염되고 관련 질환의 원인이 되는 바이러스임에도 그동안 남성 접종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낮은 경향이 있었다"면서 “올해 남아 HPV 국가예방접종 도입을 기점으로 남성 청소년 접종이 원활히 정착될 수 있도록 다각도의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인유두종협회(IPVS)에 따르면, 전 세계 발생 암의 약 5%는 HPV가 원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HPV는 대부분 자연소멸하지만 지속 감염되거나 바이러스가 몸에 남는 경우 △자궁경부암 △질암 △항문암 △외음부암 △생식기 사마귀 등을 유발한다. HPV는 자궁경부암의 원인으로 잘 알려져 있으나 남성도 HPV에 감염되며 관련 질환과 암이 발생할 수 있다. 실제 HPV 감염이 주원인인 생식기 사마귀의 2024년 국내 남성 환자는 4만 8017명으로 여성 환자 9600명 대비 약 5배가 된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스타벅스 사태에 무신사·유니클로 ‘몰역사 마케팅’ 재소환

18일 불거진 스타벅스코리아의 '5·18 탱크데이' 프로모션 논란이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스타벅스 탱크데이 광고에 이어 7년 전 논란이 됐던 무신사의 광고까지 SNS에 언급하면서 유통업계는 서둘러 마케팅 검수 시스템 재점검에 나서고 있다. 이번 논란은 스타벅스가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인 18일 신제품 텀블러 출시를 알리는 마케팅 과정에서 온라인 스토어 홍보물에 '탱크데이', '책상에 탁!' 등의 문구를 사용해 도마에 올랐다. 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의 탱크 진입을 연상시키고, 1987년 고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 사건 당시 “책상을 탁 치자 억 하고 죽었다"는 발표 등 역사적 사건에 대한 통념과 거리가 먼 자극적 표현으로 사회적 상처를 건드려 소비자의 질타를 받고 있다. 이에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직접 대국민 사과를 한데 이어 스타벅스 본사까지 직접 나서 “결코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이라며 고개를 숙였다. 2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스타벅스 글로벌의 대변인은 “광주 민주화운동 기념일이자 역사적·인도적으로 의미 깊은 날인 5월18일과 맞물려 부적절한 마케팅이 한국에서 이뤄진 것에 깊이 사과드린다"며 “광주 시민들과 이번 비극으로 영향을 받으신 분들, 그리고 고객과 지역사회에 사괴드린다"고 밝혔다. 이러한 논란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점에서 업계의 안이한 대응에 대한 경각심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거세지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18일 오후 엑스(X·옛 트위터)에 스타벅스 탱크데이 이벤트와 관련해 “저질 장사치의 비인간적 막장행태"라고 직격한데 이어 20일에는 7년 전 패션기업 무신사가 촉발시켰던 마케팅 논란을 재소환하며 비판을 이어갔다. 이날 이 대통령은 엑스에서 2019년 논란이 됐던 무신사의 양말 광고 이미지를 공유한 뒤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사건, 그로 시발된 6월 민주항쟁을 모욕하고 조롱하는 광고"라며 “돈이 마귀라지만 사람의 탈을 쓰고 이럴수가 있을까"라고 비판했다. 앞서 2019년 무신사는 여름철 양말의 빠른 건조 특성을 강조하기 위한 광고로 '책상을 탁쳤더니 억하고 말라서'라는 문구를 넣었다. 이후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을 희화화한다는 비판에 해당 콘텐츠를 삭제하고 사과문을 발표했다. 이 대통령의 지적에 무신사는 이날 재차 공식 사과문을 내고 “2019년 7월 고 박종철 민주열사 고문치사 사건을 연상케 하는 문구를 인용해 소셜미디어(SNS) 마케팅에 활용함으로써 대한민국 민주화를 위해 희생하신 열사님의 뜻과 민주주의의 가치를 훼손하는 결코 있어서는 안 될 큰 잘못을 저질렀다"며 “당시 사건 발생 직후 무신사 대표를 포함한 경영진은 박종철기념사업회를 직접 찾아 진심으로 사죄드리며 용서를 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7년의 시간이 지난 지금까지도 당시 내부 프로세스의 부재와 경솔한 판단이 남긴 상처가 결코 가볍지 않다는 사실을 깊이 새기고 있다"며 “사건 이후 동일한 잘못이 반복되지 않도록 관련 프로세스를 지속적으로 강화해오고 있다"고 사죄의 마음을 전했다. 패션브랜드 유니클로는 한국 국민 감정과 역사의식을 고려하지 못한 광고로 뭇매를 맞은 바 있다. 2019년 공개된 광고에서 고령 여성 모델의 말을 “80년 전 일을 어떻게 기억하느냐"라는 자막으로 처리해 일제 강점기, 위안부 피해자를 조롱한 것이라는 의혹에 휩싸였다. 80년 전인 1939년은 일본의 수탈이 본격화한 시기이며, 더군다나 원래 영어대사는 “그렇게 오래된 일은 기억할 수 없다"로 직역됨에도 한국어 자막에만 '80년'을 적시해 의도를 의심받았다. 이에 대해 유니클로 한국 법인 측은 “의도하지 않았다"고 해명했지만, 논란이 거세지자 이틀 만에 광고 송출을 중단했다. 일반 상식과 감성에 어긋나는 마케팅은 여전히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 말 탑텐 키즈가 아동복에 성적 표현 문구를 넣고, 2021년 GS25와 서울우유의 남성·여성 혐오 광고 등 사회적 맥락과 감수성이 더욱 중요하게 여겨지는 시대에서 단순 화제성을 노리거나 허술한 마케팅 방식은 기업 전체를 흔드는 신뢰도 하락으로 직결된다. 업계는 결국 철저한 검토밖에 없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주요 기업들은 마케팅 기획 단계부터 법무·브랜드·윤리 검수 부서를 동시에 참여시키는 등 내부 통제, 규범 심의, 전사적 교육, 확인 절차를 강화하고 있다. 탑텐 키즈는 논란 이후 디자인 기획부터 아트워크 검수, 법인 외자 발행, 샘플 단계, 양산 출고까지 5단계 다층 검수 체계를 구축했다. 그래픽 디자인팀의 1차 검수 후 법무·컴플라이언스 부서가 교차 검증하는 이중 체계를 마련했다. 또 패션 업계 카피라이팅 및 언어 전문성을 갖춘 전문 기관들과 협업 체계를 검토하는 등 외부 전문성 확보를 추진 중이다. 무신사도 전 직원을 대상으로 근현대사 민주화운동 관련 역사 교육 실시, 별도의 콘텐츠 검수 단계와 담당자를 추가하는 등 재발 방지를 위해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다. 한 유통 관계자는 “이러한 논란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면서 각 기업은 마케팅 검수 체계를 과거보다 더욱 철저하고 꼼꼼하게 진행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단순 디자인 검토를 넘어 역사, 젠더, 세대, 지역, 정치적 해석 가능성까지 다층적으로 검토하는 문화가 정착돼야 한다"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패트롤] 군포시-양평군-의왕시-의정부시-포천시

군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군포시가 자체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범죄위험지역을 객관적으로 진단하고 CCTV 설치 최적지를 도출하며 데이터 기반 행정 강화에 나섰다. 올해 2월부터 4월까지 군포시는 '2026년 범죄위험지역 및 CCTV설치 최적지 분석'을 자체 추진해 CCTV 설치 우선순위 상위 10개 장소를 선정했다. 이번 분석은 외부 용역 없이 군포시가 자체 보유-확보한 데이터를 활용해 수행한 비예산 자체 분석이란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별도 예산 투입 없이 추진된 이번 사례는 예산 절감 효과와 함께 군포시 데이터 기반 행정력을 실제 정책에 접목한 대표 사례로 평가된다. 군포시는 보다 덩 정밀한 지역 치안 여건 분석을 위해 '치안취약지수'를 자체 도출했다. 치안취약지수는 감시취약 정도, 치안취약계층 거주 분포, 심야시간대 유동인구, 치안시설 접근성, CCTV 설치 민원 수요 등 다양한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반영해 산정했다.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범죄 예방 효과와 시민 체감 안전도를 높일 수 있는 CCTV 설치 우선 지역을 도출했으며, 향후 관련 부서와 협업을 통해 CCTV 설치 및 안전정책 수립 과정에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분석은 단순 통계자료 활용을 넘어 시민 안전과 직결되는 정책 분야에 데이터 분석을 실질적으로 적용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특히 외부 전문기관에 의존하지 않고 자체 분석 역량만으로 정책 활용도를 높였다는 점에서 군포시 스마트 행정력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군포시는 앞으로도 객관적인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한 도시환경 조성과 과학적 행정체계 구축에 지속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평군이 주최하고 양평서부청소년문화의집이 주관하는 '2026년 양평군 청소년 예술제'가 참가자 모집을 마치고 본격적인 경연 준비에 들어갔다. 이번 예술제에는 음악, 무용, 문예, 사물놀이, 대중문화 등 5개 부문 13개 종목에 걸쳐 총 145팀, 540여명 청소년이 참가를 신청했다. 이는 작년 130팀 465명과 비교해 참가 팀 수는 11%, 참가 인원은 16% 증가한 규모다. 특히 올해는 예술제 개최 시기를 기존 하절기에서 '청소년의달'인 5월로 앞당겼다. 시험 기간과 혹서기를 피해 청소년이 보다 더 쾌적한 환경에서 경연에 집중할 수 있도록 운영 시기를 조정한 점이 참가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경연은 오는 23일 시-산문 부문을 시작으로 29일과 30일 이틀 동안 양평군체육센터 실내체육관에서 음악, 무용, 사물놀이, 댄스, 보컬, 밴드 등 다양한 무대 경연이 이어질 예정이다. 올해 예술제는 군민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는 개방형 무대로 운영되며, 종목별 최우수상 수상자(팀)에게는 제34회 경기도청소년예술제에 양평군 대표로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양평서부청소년문화의집 관계자는 “참가자 증가를 통해 청소년의 예술에 대한 높은 관심과 열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청소년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경연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6년 양평군 청소년 예술제 경연 관련 세부 사항은 양평서부청소년문화의집 누리집과 안내 챗봇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의왕=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성제 국민의힘 의왕시장 후보가 20일 기자회견을 열고 “의왕시장 선거는 대통령 후광 경쟁이 아니라 의왕 미래를 책임질 실력과 정책, 행정력으로 평가받아야 한다"며 품격 있는 정책선거와 클린선거를 제안했다. 이날 김성제 후보는 “'대통령과 함께, 이재명의 실천력, 이재명의 비서실장 등 표현이 반복적으로 사용되고, 대통령과 함께 찍은 사진이 선거 홍보 전반에 활용되고 있다"며 “이번 선거는 누가 대통령과 가까워 보이는가가 아니라 누가 실제로 의왕을 운영할 역량과 비전을 갖추고 있는가"라고 강조했다. 또한 “대통령은 국민 전체를 대표하는 자리인 만큼 특정 지방선거의 정치적 상징처럼 반복적으로 소비되거나 특정 정당의 선거 이미지로 활용되면 안 된다"며 “지방선거는 중앙정치 연장전이 아니라 시민 삶과 가장 가까운 도시 행정을 책임질 사람을 선택하는 선거"라고 주장했다. 특히 “과거 이른바 '법인카드 의혹 사건' 재판 과정에서 대통령을 증인으로 신청했다가 철회했던 일 역시 전국적으로 적지 않은 논란이 됐다"며 “시민사회에선 “결정적인 순간에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이냐에 대한 비판적 시작도 일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성제 후보는 “중앙인맥과 정당을 강조해 정책 실현 가능성을 과도하게 부풀리기보다 실제 실행이 가능한 공약들로 당당하게 승부해야 한다"며 “누가 의왕의 교통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 누가 도시개발을 완성할 수 있는지, 누가 시민 삶의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는지를 시민 앞에서 검증받기를 바란다"고 제안했다.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시민사회연대회의는 19일 김원기 더불어민주당 의정부시장 후보와 정책간담회를 열고 민관협치, 주민자치, 성평등, 사회적경제, 문화예술 등 지역 현안에 대한 정책과제를 전달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김원기 후보는 시민과 상시 소통 구조로서 시민협치위원회 설치를 약속했으며, 옛 성병진료소였던 두레방 건물의 존치 필요성에도 공감하는 견해를 밝혔다. 의정부시민사회연대회의는 21개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하고 있는 연대기구로, 최근 수 개월간 전문가와 시민이 함께 참여한 정책 논의와 워크숍을 거쳐 '제9대 지방선거 의정부시 정책과제 제안서'를 마련했다. 이날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시민사회연대회는 “김원기 후보는 어떤 후보보다 협치를 강조하고 있다"며 “행정이 시혜가 아니라 시민과 동행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원기 후보는 “행정과 정치의 가장 중심에는 시민이 있어야 한다"며 “의정부시 중심은 시장도, 시의원도, 공무원도 아닌 시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시민과 소통할 수 있는 전담 부서를 반드시 만들겠다"며 “시민협치팀 또는 시민소통 전담기구 등 구체적인 형태 역시 시민과 함께 논의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현재 형식적으로 운영되는 각종 위원회 문제를 언급하며 “거수기 역할의 위원회가 아니라 시민의 실제 의견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는 구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사회적경제 분야는 관련 예산 복원과 전담 부서 강화 필요성이 제기됐다. 또한 문화예술 분야에선 지역 문화예술 생태계 조성과 시민참여 기반 확대 요구가 이어졌다. 두레방 건물 보존 문제와 관련한 발언은 참석자 큰 관심을 모았다. 의정부시민사회연대회의는 미군 기지촌 여성의 인권침해 역사를 보여주는 상징적 장소인 만큼 '미래유산'으로 지정하고 평화-인권 교육공간으로 보존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김원기 후보는 “아픈 역사는 아픈 대로 간직해야 한다"며 “일제강점기 중앙청 철거 이후 많은 사람이 역사적 보존 중요성을 이야기하고 있는 것처럼, 우리 역시 후손에게 역사를 남겨야 한다"고 답했다. 의정부시민사회연대회의는 “이번 간담회는 시민사회와 정치권이 협치 방향을 확인한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시민참여와 공공성 강화를 위한 정책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포천시가 내달부터 포천무형유산 전수교육관에서 2026년 경기도 무형유산 상설공연 '피크닉으로 만나는 우리소리–포천메나리'를 운영한다. 이번 공연은 경기도 무형유산 상설공연 사업 일환으로 올해 처음 마련됐으며, 시민이 '포천메나리'를 쉽고 친숙하게 접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공연은 6월13일부터 9월12일까지 총 9회 진행된다.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미성년자는 보호자 1인을 포함한 2인 이상 가족 단위로 신청해야 한다. 참여 신청은 사전 예약과 현장 접수로 병행 운영하며 회차별 20팀을 모집한다. 행사는 포천메나리 공연과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특히 야외 소풍 형식으로 운영해 어린이와 가족이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우리 소리를 자연스럽게 접하고 지역 무형유산 의미를 함께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참여 신청은 포천시 누리집과 포천시 및 포천무형유산 전수교육관 누리소통망(SNS)에 게시된 정보무늬(QR코드)를 통해 가능하다. 세부 사항은 포천무형유산 전수교육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황희석 포천시 문화체육과장은 20일 “이번 상설 공연을 통해 포천메나리가 시민 일상에서 함께 즐기는 문화자산으로 자리 잡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무형유산 가치를 알리고 시민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활용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백영현 국민의힘 포천시장 후보는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와 미래인재 양성을 위한 육아-교육 관련 공약을 20일 발표했다. 백영현 후보는 “저출생과 인구감소 문제를 해결하려면 무엇보다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이 중요하다"며 “육아 부담은 줄이고 교육 기회는 넓혀 아이는 꿈꾸고 청년이 모이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365일 24시간 운영되는 돌봄센터를 확대 추진하고, 야간 및 긴급 상황에도 즉시 이용이 가능한 돌봄 체계를 구축한다. 맞벌이-한부모 가정의 돌봄 공백을 최소화해 실질적인 육아 부담을 덜기 위해서다. 또한 공공 산후조리 지원 확대와 전문 모성케어 서비스 강화로 출산 이후 부모 부담을 줄이고 아이들이 계절과 날씨에 관계없이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는 대형 실내 놀이공간 '키즈랜드' 조성도 추진한다. 특히 아픈 아이 병원 동행 서비스 및 '두런두런'과 '포천애봄365' 돌봄 체계를 확대해 맞벌이 부모가 갑작스러운 상황에서도 안심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지원체계를 강화한다. 교육 분야에선 포천형 EBS 자기주도학습센터를 확대 운영하고, 초-중-고교 AI-디지털 교육환경 구축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구상도 내놓았다. 아울러 청소년재단의 진로-진학 코칭센터 기능을 강화하고, 원어민 영어교실과 국제교류 프로젝트를 확대해 글로벌 인재 양성 기반을 구축한다. 첨단산업 육성 정책과 연계해 청소년 드론교실을 운영하고, 방위산업 기반 산-학-연 취업 트랙을 구축해 지역 인재가 지역에서 성장하고 정착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조성한다. 백영현 후보는 “부모는 육아 걱정을 하지 않고 아이는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는 포천, 교육 때문에 떠나지 않아도 되는 포천을 반드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이름 살리고 표심 잡고”…공주 권경운 ‘경운기 유세’ 화제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선거철이면 후보들은 어떻게든 유권자 기억에 남기 위해 애쓴다. 이번 공주 시의원 선거판에서는 '경운기'가 등장했다. 국민의힘 권경운 공주시의원 후보가 자신의 이름과 기호를 활용한 이색 선거운동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이름 '경운'과 농기계 '경운기'를 연결한 '일 잘하는 경운기' 슬로건이다. 여기에 기호 '2-나'를 활용한 “2번에는 나야 나" 문구까지 더했다. 권 후보는 최근 거리 유세와 홍보물에서 직접 경운기를 모는 듯한 이미지를 내세우며 주민들과 접점을 넓히고 있다. 지역에서는 “한 번 들으면 안 잊힌다"는 반응도 나온다. 권 후보는 20일 본지 인터뷰에서 “어릴 때부터 별명이 경운기였다. 남자인 줄 아는 분들도 있다"며 “특히 어르신들이 기억을 잘하신다. 다들 즐거워하시고 먼저 '경운기 왔네'라고 말씀하신다"고 말했다. 권 후보는 이번 재선 도전이 초선 때와는 다르다고 했다. 비례대표 시의원으로 활동하며 공주 16개 읍·면·동을 직접 다닌 경험이 가장 큰 변화라고 설명했다. 그는 “비례의원은 지역구가 따로 없기 때문에 오히려 공주 전체를 다녀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민원을 듣고 주민들을 만나는 과정 자체가 제 역할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현재 출마한 라선거구와의 인연도 강조했다. 권 후보는 “중동에서 태어나 옥룡동에서 자랐고 지금은 중학동에 살고 있다"며 “오랫동안 생활해온 곳인 만큼 지역 사정을 누구보다 잘 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사회복지사 경력도 강점으로 내세웠다. 그는 “노인복지 일을 오래 해왔고 복지 분야만큼은 자신 있다"며 “현장과 행정은 다르다는 걸 많이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요양병원이나 복지 현장을 직접 다니다 보니 부족한 점과 앞으로 가야 할 방향도 조금씩 보이기 시작했다"며 “복지는 결국 현장을 얼마나 아느냐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권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세계유산도시 공주 상징 관문 설치, 관광 인프라 확충, 공주형 사계절 축제 개발, 미래세대 교육 및 어르신 복지 확대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금학동 주차장 확충과 어린이회관 건립, 옥룡동 음식특화거리 조성 및 침수 방지 하수도 정비, 웅진동 공산성 야간관광 활성화, 중학동 상권 활성화와 제민천 야간경관 개선 등 생활밀착형 공약도 함께 내놨다. 권 후보는 “의원이라는 자리가 대단해서가 아니라 주민들 어려움을 함께 듣고 민원을 해결해드리는 과정이 가장 즐겁다"며 “한 번 더 기회를 주신다면 지난 경험을 바탕으로 더 제대로 일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최근 지방선거에서는 후보 이름이나 캐릭터를 활용한 이색 선거운동도 이어지는 분위기다. 강원지역에서는 번지점프·집라인 퍼포먼스 유세가 등장했고, 일부 후보들은 쇼츠 영상이나 자전거 유세 등으로 차별화에 나서는 모습이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패트롤]영천시-경산시- 칠곡군-대구대-대구환경청-대구가톨릭대병원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강변공원 보라유채꽃밭이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으며 '5월의 영천'을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20일 영천시에 따르면 올해 보라유채꽃밭 방문객 수는 지난 17일 기준 5만여 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천여 명 증가한 수치다. 영천강변공원 보라유채꽃밭은 지난 2023년부터 금호강변 2㎞ 구간 산책로와 화단 일원에 총 1만7500㎡ 규모로 조성됐다. 이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입소문을 타면서 사진작가와 여행 블로거들이 즐겨 찾는 촬영 명소로 자리 잡았다. 특히 보랏빛 유채꽃과 함께 영천의 대표 한약재인 작약꽃, 꽃양귀비가 어우러져 이색적인 봄 풍경을 연출하면서 가족 단위 관광객과 연인들의 방문도 이어지고 있다. 시는 올해 어린이날인 지난 5일 보라유채 개화 시기에 맞춰 '보라(Purple)'를 주제로 한 봄꽃 나들이 행사를 열고 체험 프로그램과 포토존, 문화공연 등을 선보이며 관광객 호응을 얻었다. 관광객 유입은 지역경제 활성화로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16일에는 부산 사상구 자생단체인 '부산사상문화탐방' 회원 1천여 명이 관광버스 23대를 이용해 영천을 찾았다. 이들은 보현산댐 출렁다리와 보현산댐 수변둘레길을 둘러본 뒤 보라유채꽃밭을 방문해 봄 정취를 만끽했으며, 영천공설시장에서 식사와 장보기를 하며 지역 상권에도 활력을 불어넣었다. 영천시 관계자는 “5월 하면 영천의 보라유채가 가장 먼저 떠오를 수 있도록 꽃밭 조성과 산책로 정비에 지속적으로 힘쓰고 있다"며 “앞으로도 방문객들이 편안하고 쾌적하게 머물 수 있는 관광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천시는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보현산약초식물원에서 '작약, 봄의 끝자락에서 만나는 힐링여행'을 주제로 SNS 홍보 이벤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행사 기간 식물원에서는 작약을 비롯한 다양한 약초 식물을 함께 관람할 수 있다.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산시는 20일 치매안심센터 보건교육장에서 보건소 및 보건지소 소속 공중보건의사 6명을 대상으로 직무교육 및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공중보건의사의 복무 관리와 지역 보건사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현장 의견을 수렴해 지역 공공보건의료 체계의 안정적 운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교육에서는 공중보건의사 복무 관련 사항을 비롯해 △65세 이상 진료비 감면사업 △순회진료 운영계획 △원격협진 사업 △통합형 보건지소 운영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 참여 안내 등 보건소 주요 추진사업과 시정 전반에 대한 설명이 이뤄졌다. 공중보건의사는 보건소와 보건지소에서 근무하며 농어촌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1차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의료 접근성이 낮은 지역에서 주민들과 가장 가까운 현장에서 공공의료서비스를 수행하며 지역 건강지킴이 역할을 맡고 있다. 안병숙 경산시보건소장은 “공중보건의사는 의료취약계층 건강증진과 지역 공공의료를 책임지는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며 “이번 직무교육과 간담회를 통해 지역 보건사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현장과의 소통을 강화해 시민들에게 안정적인 공공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군이 급변하는 디지털 사회에 대응하기 위해 주민 생활문해 역량 강화에 나선다. 칠곡군은 지난18일 교육문화회관 평생학습관에서 주민들의 생활문해 능력 향상과 평생학습 생태계 조성을 위한 'AI·디지털 생활문해교육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한영희 칠곡군수 권한대행을 비롯해 한국도로교통공단 경북지부 강수철 본부장, 경북과학대학교 정은재 총장, 대구시청자미디어센터 왕현호 센터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이번 협약은 기존 읽기·쓰기 중심의 기초 문해교육 범위를 확대해 디지털 환경에 필요한 실생활 교육까지 아우르기 위해 마련됐다. 군은 3개 전문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무인단말기(키오스크)·스마트폰 활용 교육 등 'AI·디지털 문해' △고령층 맞춤형 '교통안전 문해' △화장품 사용법 등 '생활과학 문해' 분야를 중심으로 주민 체감형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협약 기관들은 앞으로 AI·디지털 생활문해교육 활성화를 위한 공동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교육 콘텐츠와 연구자료 공유, 인적 네트워크 협력, 지역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 교육 공간 및 시설 공동 활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칠곡군은 이를 바탕으로 관내 읍·면 마을회관과 경로당 8개소를 선정해 오는 6월 10일부터 8월 26일까지 주민과 어르신 120여 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AI·디지털 생활문해교육'을 운영할 예정이다. 한영희 칠곡군수 권한대행은 “이번 협약은 군민들이 일상에서 겪는 디지털 장벽을 낮추고 삶의 질을 높이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전문기관들과 협력해 실질적이고 체감도 높은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칠곡군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생활문해교육 모델을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시키고, 주민 정보격차 해소와 지역사회 참여 기회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대학교 제14대 총장후보자 선거 결과 기호 7번 윤재웅 교수(기계자동차공학부)가 1위, 기호 6번 송건섭 교수(공공안전학부)가 2위를 차지했다. 이번 선거에는 총 7명(기호 1번 박영준, 기호 2번 이정호, 기호 3번 김동윤, 기호 4번 김시만, 기호 5번 우창현, 기호 6번 송건섭, 기호 7번 윤재웅)의 후보자가 출마했다. 전체 유권자는 교원 374명, 직원 176명 등 총 550명이며, 직원 투표수는 교원 총수(374명)의 24% 비율을 적용해 90표(반올림)로 환산 반영됐다. 이 중 1차 투표에는 527명(투표율 95.8%), 2차 투표에는 526명(투표율 95.6%)이 참여했다. 7명의 후보자가 출마한 1차 투표에서 환산 득표수 기준 총 447표 중 과반수를 얻은 후보가 나오지 않아, 상위 1·2위를 득표한 기호 7번 윤재웅 후보(39.4%, 175표)와 기호 6번 송건섭 후보(21.7%, 97표)를 대상으로 2차 결선 투표가 진행됐다. 이어진 2차 투표 결과, 기호 7번 윤재웅 교수가 환산 득표수 총 442표 중 267.8표(60.6%)를 얻어 1위를 차지했으며, 기호 6번 송건섭 교수는 174.2표(39.4%)를 얻어 2위에 올랐다. 대구대학교 총장후보자추천위원회는 이번 선거에서 1, 2위를 차지한 윤재웅 교수와 송건섭 교수를 학교법인 영광학원 이사회에 제14대 총장 후보자로 추천할 예정이다. 학교법인 영광학원 이사회는 추천된 두 후보 중 1명을 대구대학교 제14대 총장으로 최종 선임하게 된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지방환경청이 낙동강 녹조 확산을 막기 위해 수계 주변 야적퇴비에 대한 대대적인 특별점검에 착수했다. 강우 시 축산 퇴비가 하천으로 유입되면서 조류 번식의 원인이 되는 질소·인 등 영양물질 농도를 높일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대구지방환경청은 강정고령 지점에 조류경보제 '관심' 단계가 발령됨에 따라 낙동강 수계 야적퇴비 특별점검을 18일부터 한 달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달성군과 고령군 등 13개 지방자치단체와 합동으로 진행된다. 환경청은 앞서 지난 2월부터 낙동강 본류와 지류, 댐 상류지역 등을 대상으로 야적퇴비 전수조사를 벌였으며, 모두 680개소를 확인했다. 조사된 야적퇴비에 대해서는 '가축분뇨의 관리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수거 및 적정보관 조치를 명령할 계획이다. 또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1년 이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는 점도 함께 안내하기로 했다. 특히 공유지에 방치된 야적퇴비는 현장에서 즉시 덮개를 설치하고, 퇴비 사용 농가를 대상으로 올바른 보관·관리 방법 교육도 병행한다. 이와 함께 지자체별 덮개 보급 확대와 오염원통합감시시스템을 활용한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가을철까지 집중 관리 체계를 유지할 방침이다. 조은희 대구지방환경청장은 “강우 시 야적퇴비 유출은 녹조 발생의 주요 원인 가운데 하나"라며 “낙동강 수질 보호와 녹조 예방을 위해 현장관리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조형호 교수가 최근 열린 대한상부위장관·헬리코박터학회 학술대회에서 학술상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조 교수는 김나영 교수와 공동으로 성별과 체질량지수(BMI), 허리둘레를 고려한 신체활동과 위암 발생 위험의 연관성을 분석했으며, 연구의 우수성과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수상 논문은 'Differences in the Effect of Physical Activity on the Prevention of Gastric Cancer According to Sex'로, 위암 분야 국제학술지인 Journal of Gastric Cancer(2025;25(2):343-355)에 게재됐다. 이번 연구는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검진 빅데이터를 활용해 약 31만 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대규모 코호트 연구로, 신체활동과 위암 발생 위험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특히 성별과 체질량지수, 허리둘레를 함께 고려해 운동과 위암 예방 효과를 분석한 점에서 학술적 의미가 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연구진은 이번 결과가 향후 위암 예방 전략 수립과 생활습관 개선 연구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형호 교수는 “이번 연구가 학술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함께 연구를 진행한 김나영 교수팀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위암 예방과 소화기질환 분야 발전에 도움이 되는 연구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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