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티웨이항공, 금감원 선정 ‘재무 공시 우수 법인’…“회계 투명성 입증”

티웨이항공이 국제표준 재무공시 시스템의 성공적인 정착을 인정받아 금융당국으로부터 우수 법인으로 선정됐다. 티웨이항공은 지난 20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2025년도 XBRL(재무보고 국제표준 전산언어) 재무공시 우수법인' 감사장을 수여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금감원이 상장사들의 재무공시 품질을 평가한 결과로, 티웨이항공은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XBRL 기반 공시를 성실히 이행해 투자자 정보 접근성을 높인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특히 티웨이항공은 2024년 공시 의무화에 앞서 자체 시스템을 선제적으로 구축하고 실무 인력의 역량을 강화하는 등 데이터 정확성 확보에 주력해 왔다. 이를 통해 국내외 투자자들이 동일한 기준으로 재무 정보를 투명하게 확인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대한민국 자본시장 국제화에 기여했다는 평이다. 이번 선정에 따라 티웨이항공 회계 실무진은 향후 금감원이 주관하는 'XBRL 재무 공시 가이드 라인 및 제도 개선' 논의에도 참여하게 된다. 이현용 티웨이항공 재무담당 임원은 “앞으로도 책임 있는 공시를 통해 시장의 신뢰를 받는 항공사로 성장하겠다"며 “재무 투명성과 정보 접근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홍보마케팅사 엔자임헬스, 2025년 ‘올해의 PR 기업’ 선정

헬스케어 전문 PR회사 엔자임헬스(대표 김동석)가 한국PR협회가 주최한 제33회 한국PR대상에서 '올해의 PR기업상'을 수상했다. 엔자임헬스가 '올해의 PR기업'으로 선정된 배경에는 헬스케어 PR에 대한 전문성, 철저한 PR 윤리에 기반한 서비스, 건강한 회사 문화 등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창립 22주년을 맞은 엔자임헬스는 헬스케어 PR 분야에서 시작해 헬스케어 광고, 마케팅, 디지털, CSR, 리서치 등으로 전문성을 넓혀왔다. 최근에는 정부와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한 공공 커뮤니케이션 분야까지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김동석 대표는 “창립 이후 22년 동안 헬스케어 PR이라는 한 우물을 파온 노력과 전문성을 인정받은 것 같아 다른 어느 상보다 기쁘다"면서 “임직원들이 헬스케어의 미래 가능성과 헬스케어 PR, 광고, 마케팅 전문가로 성장하는 것에 대한 가치와 자부심을 느끼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한국PR대상에서 엔자임헬스는 '올해의 PR기업상' 외에 김동석 대표가 소통위원장으로 참여하고 있는 재단법인 돌봄과 미래(이사장 김용익, 전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의 '내가 살던 곳에서 나이들고 돌봄받기'로 비영리단체/NGO PR부문에서 최우수상을,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의 '직업계고 인식개선 공공캠페인'이 통합(IMC) 캠페인 분야 우수상을 수상했다. 시상식은 한국PR협회 주최로 21일 저녁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에서 열리는 '2025년 PR인의 밤' 행사에서 진행된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대한항공-삼성E&A, ‘탄소 중립’ 맞손…미국發 ‘SAF 동맹’ 구축

대한항공이 삼성E&A와 손잡고 차세대 친환경 항공유(SAF) 시장 선점을 위한 북미 공략에 나선다. 글로벌 항공업계의 화두인 '2050 탄소 중립' 달성을 위해 플랜트 기술과 항공 운송 역량을 결합한 'K-SAF 동맹'을 구축했다는 평가다. 21일 대한항공은 전날 서울 강서구 공항동 본사에서 우기홍 부회장과 남궁홍 삼성E&A 대표이사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지속 가능 항공유(SAF) 협력을 위한 양해 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전 세계적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SAF 시장 중에서도 가장 풍부한 원료와 인프라를 갖춘 미국 시장을 겨냥했다. 양사는 △해외 SAF 생산 프로젝트 공동 발굴 △플랜트 건설·기술 투자 △장기 구매(Offtake) 참여 등 사업 전반에 걸쳐 긴밀히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협력의 핵심은 '역할 분담'을 통한 시너지다. 삼성E&A는 자사의 강점인 에너지 화공 플랜트 설계·조달·시공(EPC) 역량을 발휘해 SAF 생산 설비를 구축하고, 대한항공은 생산된 연료를 구매하는 안정적인 수요처(Offtaker) 역할을 맡는다. 특히 양사는 기존 식용유 기반의 1세대 SAF를 넘어, 폐목재 등 비식용 바이오매스를 원료로 하는 '2세대 SAF' 기술 도입을 검토 중이다. 삼성E&A는 목질계 폐기물을 가스화해 액체 연료로 바꾸는 '가스화-피셔 트롭시(FT)' 기술을 통해 원료 수급의 한계를 극복하고 탄소 감축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대한항공 측은 미국 현지 프로젝트 참여를 통해 안정적인 SAF 공급망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델타항공·에어프랑스 등 글로벌 선진 항공사들처럼 직접 생산 단계부터 관여하여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라고 설명했다. 이번 동맹은 우리 정부가 추진 중인 6대 전략 산업군(ABCDEF) 중 '에너지(Energy)' 분야의 신사업 모델을 구체화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에너지 밸류 체인의 시작점인 플랜트 기업과 최종 소비자인 항공사가 협력해 해외 시장에 진출하는 모범 사례로 꼽힌다. 한편 대한항공은 2017년 국내 최초로 SAF 혼합유 운항을 시작한 이래 최근 인천·김포공항발 상용 노선에 국산 SAF를 도입하는 등 국내외에서 탄소 저감 행보를 가속화하고 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이재준 수원시장, “과밀억제권역 지방정부 공동대응 핵심은 비수도권 상생”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앞으로 과밀억제권역 지방정부 공동대응의 핵심은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상생'이 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20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과밀억제권역 자치단체 공동대응협의회 정기회의에서 “수원시는 소멸위기지역인 봉화군과 협력해 봉화군에서 '청량산 수원캠핑장'을 운영하고 있다"며 “수원시와 봉화군의 상생협력 사례처럼 수도권이 성장해야 비수도권도 살 수 있다는 것을 알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과밀억제권역 자치단체 공동대응협의회 대표위원장이다. 이 시장은 이어 “정부가 5극 3특을 구상하고 있는데 '5극'에 수도권을 넣은 것은 수도권을 경제 수도로 만들겠다는 메시지"라며 “경제 수도로서 수도권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하자"고 제안했다. 이 시장의 환영사로 시작한 이날 회의는 고양연구원 임지열 실장의 '수도권 과밀억제권역 규제 완화를 통한 비수도권 상생 방안 연구용역' 결과 발표, 김도영 수원시 정책실장의 '도농 간 생활 인프라 상생협력-수원과 봉화의 도전 사례' 발표, 협의회 운영성과 보고, 2026년도 추진계획 보고 등으로 이어졌다. 이날 회의에는 시를 비롯한 과밀억제권역 9개 지방정부 시장·부시장 등이 참석했다. 수도권정비계획법에 따라 과밀억제권역으로 지정된 12개 도시는 2023년 11월, 과밀억제권역 자치단체 공동대응협의회를 창립한 바 있다. 지난해 7월에는 과밀억제권역 12개 도시 시장, 국회의원들이 '과밀억제권역 규제완화 TF위원회'를 구성하고 이재준 시장과 이동환 고양시장, 염태영 의원(수원시무)을 대표위원장으로 선출했다. 한편 시는 보건복지부와 아동권리보장원이 주관한 '2025년 드림스타트 사업보고대회'에서 드림스타트 사업 평가 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시상식은 이날 평창 켄싱턴호텔에서 열렸다. 보건복지부와 아동권리보장원은 대도시·중소도시의 78개 기초지자체의 드림스타트 사업을 조직 구성·관리, 통합사례관리, 지역사회 협력, 만족도 등 4개 분야 10개 영역 28개 지표로 평가했다. 시는 지자체장의 관심도, 통합사례관리 체계, 지역 자원과 연계한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 등을 인정받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시는 2009년부터 드림스타트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영화·우만·세류 등 3개소에서 통합사례관리사 11명이 취약계층 가정의 12세 이하 아동을 대상으로 발달 영역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시는 우수성을 인정받아 지난 2019년에 대통령 표창, 2020년에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2022년에 국무총리 표창을 받은 바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수원시 드림스타트는 아이들이 필요로 하는 지원을 꾸준히 제공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성남시, 中 국제수입박람회서 382억 규모 수출상담 성과

성남=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성남시는 지난 5일부터 10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제8회 중국 국제수입박람회(CIIE 2025)'에 성남관을 설치·운영해 총 2622만 달러(약 382억원)의 수출상담 실적을 거뒀다고 21일 밝혔다. 중국 정부가 직접 주최하는 CIIE는 세계 최대 규모의 국가급 수입 박람회로 올해는 전 세계 155개국에서 4100여개 기업이 참가했으며 45만여명의 참관객이 전시장을 찾았다. 시는 지역 유망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식품·뷰티 디바이스·AI 등 다양한 분야의 9개 기업과 함께 성남관을 운영했다. 참가 기업들은 현지 바이어, 유통업체와 상담을 진행하며 중국 시장 내 진출 가능성을 적극 모색했다. 그 결과, 기업들은 총 112건의 수출 상담을 진행했으며 약 970만달러(약 141억원) 규모의 계약 추진 성과를 달성했다. 또한 현지 바이어들과의 후속 논의도 이어지고 있어 향후 실질적인 계약 체결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국제수입박람회가 성남시 중소기업들이 중국이라는 세계 최대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확보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상담이 실제 계약과 매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시에서도 지속적인 사후 지원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시는 올해 해외전시회 단체참가 지원을 통해 총 313건의 상담과 3180만달러(약 463억원)의 수출상담 성과를 기록했다. 시는 내년 1월 'CES 2026'에 참여하는 지역 25개 기업을 지원해 글로벌 시장 진출과 판로 확대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이날 상대원동 중원구보건소 지하 1층에 정신건강 인공지능(AI) 체험관인 '마인드 피트니스'를 설치해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분당구보건소 부지 내 2층짜리 건물(42.6㎡)에 설치한 마인드 피트니스에 이은 2호점이다. 이번 중원구보건소 마인드 피트니스는 총 159.6㎡ 규모에 △가상현실(VR) 체험공간 △인공지능(AI) 디지털 체험공간을 갖췄다. 가상현실 체험공간에선 주의 집중력을 강화하는 게임형 VR 기기 '카그모 테스트'와 '카그모 업'을 체험할 수 있다. 초등학생(7~13세) 나이대가 주 이용 대상이다. VR 속 게임을 하는 아동의 인지·행동 발달 패턴을 수집·분석하며 분석 자료로 임상심리사가 대상 아동의 상담을 진행하고 집중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판단되면 정신건강 서비스 기관으로 연계한다. AI 디지털 체험공간에선 우울감 개선에 도움을 주는 '위드버디 앱'을 체험할 수 있으며 스마트폰에 설치된 AI가 고민을 들어주고, 적절한 마음 돌봄 해결책을 제시한다. 시 관계자는 “마음 건강도 우리가 육체 건강을 챙기듯이 잘 돌보지 않으면 마음의 질병으로 발전할 수 있다"면서 “마인드 피트니스의 혁신 기술을 이용해 마음 건강을 지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함께 시는 내년 1월 16일까지 단독·다가구·상가주택을 대상으로 '2026년 1월 1일 기준 개별주택가격 산정'을 위한 주택특성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조사는 총 2만8970호(수정구 1만5829호, 중원구 7754호, 분당구 5387호)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21일 시에 따르면 정확한 주택특성 파악을 위해 조사요원은 건축물관리대장, 토지대장 등 행정정보를 사전에 확인한 뒤 현장을 방문해 △토지 형상 △방위 △도로 접면 상태 등 토지특성과 △주택 이용 상황 △건물구조 △지붕 형태 △증·개축 여부 등 건물 특성을 조사할 예정이다. 조사 완료 후에는 결과를 반영해 개별주택가격을 산정하고 한국부동산원의 검증을 거쳐 주택 소유자와 이해 관계인에게 열람 기회를 제공한다. 이후 의견 제출 절차와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를 통해 내년 4월 30일 개별주택가격을 최종 결정·공시할 예정이다. 성남시 관계자는 “개별주택가격은 국세·지방세, 건강보험료 등 각종 공적 업무의 기초자료로 활용되는 중요한 지표"라며 “정확한 조사를 위해 조사요원의 현장 방문이 필수적인 만큼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이상일, “용인에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반도체 클러스터가 형성된다”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20일 오전 'YTN 슬기로운 라디오생활'에 출연해 용인지역의 반도체 프로젝트와 도로‧철도 등 교통 인프라 구축 진행 상황, '환경교육도시' 재지정 등에 대해 설명했다. 이 시장은 방송에서 “용인엔 초대형 반도체 프로젝트가 3곳에서 진행되고 있다"며 “한 곳은 삼성전자가 이동·남사읍 778만㎡(약 235만평)에 360조원을 투자하는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로 2023년 3월 산단계획 발표 후 계속 속도를 내며 산단계획 승인도 통상 승인까지 4년6개월이 걸리는데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등을 통해 1년9개월만인 지난해 12월 승인을 받았고 잘 진행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시장은 이어 “삼성전자가 43년 전에 대한민국에서 반도체를 가장 먼저 시작했던 기흥캠퍼스에는 삼성전자가 20조원을 투자해 차세대 반도체 기술을 연구하는 프로젝트도 진행되고 있다"며 “SK하이닉스가 원삼면 415만㎡(약 126만평)에 122조원을 투자하는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도 반도체 팹 공사에 들어갔는데 최근 SK그룹의 최태원 회장이 용인에 600조원의 투자가 이어질 것이라 발표했다"고 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이 프로젝트가 진행되면 일자리도 많이 창출되고 좋은 반도체 관련 기업들이 모이기 때문에 단일 도시로는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반도체 클러스터가 형성된다"고 덧붙였다. 이상일 시장은 또 “도로망과 철도망 확충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제가 공약했던 반도체 고속도로는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과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단의 남쪽으로 용인의 동서를 횡단하는 도로로 얼마 전 민자적격성조사를 통과했다"고 전했다. 이 시장은 또한 “화성 양감에서 시작해 경부고속도로, 국도45호선, 세종포천고속도로, 중부고속도로와 만나는 용인의 동서교통에 굉장히 큰 도움이 되는 도로로 전략환경영향평가만 통과하면 사업이 시작된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더불어 “국가산단 북쪽에 228만㎡(69만 평) 규모에 3만 8000명이 살 도시인 이동읍 반도체 특화 신도시를 관통하는 국도45호선이 4차로에서 8차로로 확장되며,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시켰기 때문에 사업이 3년 이상 빨라지게 된다"며 “올해 1월 세종포천고속도로의 북용인(IC)가 개통됐고,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단 인근의 남용인IC가 올해 말 개통되며, 남용인IC와 북용인IC 사이에 양지면 쪽에 동용인IC가 최근 국토교통부의 승인을 받아 2028년 착공한다"고 했다. 이 시장은 아울러 “용인충주고속도로도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고, 삼성전자 기흥캠퍼스 인근인 경부고속도로 기흥IC에서 양재IC까지 26.1㎞ 구간에 지하고속도로가 생긴다"며 “이 사업은 지난해 8월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으며, 경부고속도로 밑으로 지하에 도로가 또 생기기 때문에 용인의 교통망은 굉장히 좋아진다"고 주장했다. 이 시장은 “국도 45호선은 2031년이면 8차로로 다 확장되고 반도체고속도로도 6~7년 내로 예상한다"며 “반도체 팹 건설은 2050년까지 사업이 진행되며, 진행되는 동안 용인지역의 자재‧장비‧인력 등 지역 자원을 많이 쓰게 돼 용인지역 경제는 매우 활기를 띨 것"이라고 했다. 이상일 시장은 “최근 전국의 시장‧군수를 대상으로 한 대통령 주관 국정 설명회에서 자료를 제출해 용인의 철도망 구축을 위해 정부의 지원을 요청했다"며 “서울 잠실에서 청주공항까지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단을 관통해서 가는 중부권광역급행철도(JTX) 사업 조기 착공을 요구했고 서울 종합운동장에서 수서, 판교, 용인 신봉동과 성복동을 거쳐 화성 봉담까지 가는 50.7㎞의 경기남부광역철도 신설도 건의했다"고 했다. 이 시장은 “수지와 기흥을 연결하는 동백신봉선에 대한 국토부의 승인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했고, 기흥역에서 수원 광교를 잇는 노선과 동탄에서 용인의 이동‧남사읍, 원삼면을 거쳐 이천 부발까지 이어지는 반도체선과 평택부발선의 접속에 대해 자료를 통해 설명했"며 “이 사업들이 이뤄지면 우리 용인의 철도 연결망은 굉장히 잘 갖춰지게 된다"고 했다. 이와함께 이상일 시장은 용인이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지정하는 환경교육도시에 다시 선정된 소식도 전했다. 시는 제도 시행 첫해인 2022년 하반기에 환경교육도시로 지정된 후 올해 다시 환경교육도시로 선정되면서 전국에서 환경교육도시에 재선정된 지자체는 용인을 포함 인천, 서울 도봉구 등 3곳이 유일하다. 이 시장은 “2022년 10월 시장이 환경에 대해 정확한 인식이 있는지, 의지가 있는지 환경부 평가단과 40여 분 동안 인터뷰를 거쳐 용인이 첫 번째 환경 교육 도시로 지정받았고, 이번에도 40여분 인터뷰를 거쳐 다시 환경교육도시로 선정됐다"며 “그동안 용인은 잘해왔기 때문에 여러 전문가와 환경부 관계자들이 답변을 듣고 다른 곳도 용인만큼만 해줬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도 했다"고 했다. 이 시장은 “용인은 전국 최초로 또 유일하게 시 예산을 들여 생태학교를 지정하고 환경교육지도사를 파견해 학생들을 교육시키고 실천하도록 하고 있다"며 “환경부·삼성물산 리조트 부문과 함께 '일회용컵 감량 자발적 협약'을 맺어 에버랜드 내 일회용컵 대신 다회용컵으로 사용하도록 하고 시청에서도 일회용컵 대신 다회용컵을 사용하게 하고 시청 구내식당에서는 '오늘부터 잔반제로' 시스템을 통해 음식물 쓰레기를 감량하는 노력을 하고 있다"고 했다. 이 시장은 “'2025 한국에너지대상'에서 기후에너지환경부로부터 에너지 절약 등과 관련해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며 “전국 최초로 전자제품 폐배터리를 무료로 수거하는 시범 사업을 하고 있으며 '용인종합환경교육센터'도 짓고 있다"고 했다. 이상일 시장은 지난달 18일 포은아트홀에서 이 시장이 직접 해설을 진행한 '그림과 스토리가 있는 음악회'도 언급했다. 이 시장은 “포은아트홀의 객석이 총 1525석인데 촬영석을 빼고 모든 객석이 다 찼다"며 “고흐의 작품 '별이 빛나는 밤'과 돈 맥클린의 노래 '빈센트'처럼 그림과 음악이 서로 연관되는 게 많아 제가 그림을 보여드리면서 화가‧작곡가의 일화를 말씀드리며 관련된 음악을 소개하면 성악가들이 부르는 방식으로 진행했다"고 했다. 이 시장은 덧붙여 “그림과 노래는 전부 제가 선정을 하는데 이번엔 그림과 사진 90장 정도를 보여드렸고 노래는 앙코르곡까지 13곡을 선정했는데 마지막 앙코르곡 두 곡은 저도 성악가들과 불렀다"고 했다. 이 시장은 이어 사회자의 요청에 주세페 베르디의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제1막에 나오는 '축배의 노래'(Brindisi)를 직접 이탈리어로 부르기도 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마지막으로 “이제 가을도 저물고 한 해도 막바지에 다다르고 있다"며 “마지막까지 소망하신 것들을 잘 성취하시고 올 한 해를 아주 뜻깊게 잘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2025년 드림스타트 사업보고대회'에서 전국 우수 지방자치단체로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20일 평창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사업보고회에서는 전국 자치단체 78곳을 대상으로 드림스타트 사업 운영 성과와 통합사례관리 서비스 질적 향상도를 평가했다. 시는 △행정 운영의 체계화 △현장 중심의 사례관리 역량 강화 △맞춤형 아동복지 서비스 추진 △홍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위 20% 이내의 높은 평가를 받아 우수기관(단체)로 선정됐다. 아울러 '2025년 드림스타트 전문화·특성화 과정 실천사례 공모전'에서 최보연 아동통합사례관리사는 한국보건복지인재원장상(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최보연씨는 '울적한 집에서 꿈꾸는 집으로'라는 주제로 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아동과 가족을 대상으로 강점 기반 맞춤형 사례관리를 통해 긍정적 변화를 이끈 것에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는 드림스타트 아동과 지역사회가 함께 만든 뮤지컬 '빛과 길의 하모니'를 통해 창의적 홍보 활동을 펼쳤고 사업의 사회적 가치를 알리는 활동도 활발히 한 점을 평가받아 홍보 분야에서도 모범사례로 선정됐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이번 수상은 이 나라의 미래를 이끌어나갈 아동들이 각자의 멋진 꿈을 가꾸며 밝게 성장할 수 있도록 여러가지 훌륭한 프로그램들을 가동해 온 것들이 결실을 맺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드림스타트 사업들이 업그레이드되어서 잘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패트롤] 고양시의회-광명시의회-남양주시의회-안양시의회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박현우 고양특례시의회 의원은 제299회 제2차 정례회에서 진행된 행정사무감사에서 도서관센터 및 고양시청소년재단에 대해 강도 높은 운영-조직 혁신을 주문했다. 도서관센터(덕양구-일산동구-일산서구) 감사 중 박현우 의원과 도서관센터 소장 및 과장의 질의응답 과정에서 현재 고양시 관내 공공도서관 내 도서 대출 제도의 장기 미반납 기준이 6개월로 되어있는 것이 확인됐다. 그리고 장기 미반납자에 대해 2~3회 반납 독려 전화 후에도 반납이 없을 시 당사자 집으로 방문해 책을 회수하고 있다는 사실도 함께 드러났다. 박현우 의원은 “현재 대출한 도서의 장기 미반납자로 인한 대다수의 선량한 고양시민(도서관 이용자 및 대출 희망자)이 상당한 불편을 입고 있으며, 장기 미반납 기준을 6개월로 설정한 것은 대출 기한이 14일인 점을 고려할 때 과도할 정도로 길게 설정했다고 보여진다"고 지적했다. 또한 “무엇보다 담당 부서가 장기 미반납자에게 반납 독려 연락 이후 집을 직접 방문해 도서를 회수해 가는 것은 불필요한 행정 낭비이자 도리어 특별한 혜택을 주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현행 장기 미반납 기준을 기존 6개월에서 1개월 수준으로 대폭 줄이고, '고양시 시립도서관 설치 및 운영 조례'를 근거로 금전적 변상 의무 부과 등 일선 부서가 더욱 강력한 조치를 적극 시행해야 한다"고 강력하게 주문했다. 고양시 시립도서관 설치 및 운영 조례에 따르면, 제23조(변상)의 1항과 4항에는 도서관 자료를 잃어버리거나 훼손(도서에 밑줄, 낙서 등 행위를 포함한다) 또는 시설을 파손한 사람은 동일한 자료 및 시설로 변상해야 한다고 되어있으며, 대출자료에 대해 반납 독려가 두 차례가 되도록 계속 연체할 때는 제1항을 준용해 변상할 의무가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도서관센터에 이어 진행된 고양시청소년재단 행정사무감사 과정에서 박현유 의원은 최회재 대표이사를 향해 “현재 고양시청소년재단 소속 3개 청소년수련관장 모두 3급 정규직으로 운용하고 있다"며 “청소년수련관장이 모두 정규직으로 운용될 경우 안정적인 운영에 큰 강점이 있으나, 조직 순환보직 체계하에서 특정 분야 고도화된 전문성이나 외부의 새로운 자극, 폭넓은 네트워크를 확보하는 데 폐쇄적이거나 제도적 한계가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개선안도 함께 제안했는데 “고양시청소년재단이 선포한 특성화 전략을 성공적으로 이끌고, 조직 내부에 새로운 자극과 전문성을 불어넣기 위해 3개 수련관장직 중 적어도 한 개 이상은 '개방형 임기제'로 전환해 외부의 유능한 전문가를 영입하는 조직 개편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에 대해 최회재 대표는 “박현우 의원님 의견에 전적으로 공감하고 주변에서 유사한 의견을 여러 차례 수렴했다"며 “현실적으로 시 집행부와 협의를 거쳐야 하겠지만, 제안해 주신 것처럼 제 임기 중에 3개 수련관장직 중 최소한 하나 이상은 개방형 임기제로 전환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이지석 광명시의회 의장이 20일 '신천-하안-신림선' 건설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하라고 촉구하는 결의문을 국토교통부에 전달하고 1인 피켓시위를 벌였다. 결의문을 대표 발의한 이지석 의장은 이날 광명시의회를 대표해 국토교통부에 들러 결의문을 전달했다. 19일 제297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광명시는 결의문을 의결한 바 있다. 신천-하안-신림선은 시흥 신천역에서 광명 하안동을 거쳐 서울 신림까지 잇는 총 16.4㎞ 규모 광역철도 사업으로 작년 사전타당성조사에서 B/C 1.15를 기록하며 경제성을 확보했다. 이지석 의장은 결의문을 전달하며 “광명의 교통 부담은 이미 한계에 다다르고 있다"며 “서남권 광역교통망 확충을 위해 신천-하안-신림선 반영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결의문을 전달한 뒤 이지석 의장은 30만 광명시민의 간절한 소망을 대신해 국토부 청사 앞에서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벌이며 조속한 국가계획 반영을 촉구했다. 이지석 의장은 “광명시민의 절박한 목소리를 정부에 직접 전달하고자 국토부를 찾았다“며 사업이 반영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결의문에는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예비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우선 추진 △관계 지자체 협의체 구성 등 내용이 담겨 있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의회는 이달 20일부터 내달 16일까지 27일간 일정으로 제316회 제2차 정례회를 개회했다. 이번 제2차 정례회는 올해 마지막 회기로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 2026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2025년도 제3회 추경예산안, 조례안 및 동의안 등 31개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회기 첫날인 20일 제1차 본회의에 앞서 박윤옥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여성청소년의 건강권이자 기본 인권 문제인 생리용품 보편지원 사업에 대해 남양주시 적극 참여를 강력히 촉구했다. 박윤옥 의원은 “현재 남양주시는 국비 바우처를 통한 취약계층 일부 지원으로 전체 여성청소년 중 8.8%만 혜택을 받고 있으며, 이 선별지원 방식은 많은 청소년을 지원에서 소외시키고 있으며 분명한 한계가 있다"며 “2021년 제정된 '남양주시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지원 조례'가 실질적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집행부에 생리용품 보편지원 사업을 속히 시행하라"고 강조했다. 이어 열린 제1차 본회의에서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2026년도 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안에 대한 제안을 설명했다. 제안설명에서 주광덕 시장은 “2026년도 예산안 총규모는 2025년도 대비 3.3%, 738억원이 증가한 2조 3458억원으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과 미래 성장 기반 마련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며 “특히 민생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 도시재생, 생활SOC, 시민 요구도가 높은 분야에 재정을 우선 배분했다"고 설명했다. 조성대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정례회는 행정사무감사와 2026년도 본예산을 심사하면서 한 해 의정활동을 마무리하고 새해를 준비하는 중요한 회기"라며 “동료의원들은 면밀한 검토와 심사에 집중해 주시고, 공직자들은 충실한 자료 제공과 성실한 답변으로 시민 요구가 시정 곳곳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권했다. 특히 “시의회와 집행부는 시민 복리증진을 위해 본연의 역할을 다하는 성숙한 동반자 의식을 갖고 동심협력(同心協力) 자세로 시민행복도시, 남양주를 만들 수 있도록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하자"고 강조했다. 한편 남양주시의회는 오는 21일 상임위별 조례안 등 안건 심사, 24일부터 내달 2일까지 각 상임위원회에서 소관부서 사무에 대해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한다. 내달 4일부터 11일까지 2026년도 예산안 및 2026년도 기금운용계획안, 2025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예비심사를 거쳐 12일부터 15일까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심사 진행 후, 16일 제2차 본회의를 열어 각 상임위에서 심사된 주요 안건을 의결하고 정례회 일정을 모두 마무리한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의회는 20일 제307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내달 19일까지 30일간 일정으로 본격적인 의정활동에 돌입했다. 이번 정례회는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 및 2026년도 예산안 심사를 비롯해 조례안 20건, 동의안 3건, 의견청취 3건 등 28건의 안건을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이 중 의원발의 조례안은 △안양시의회 갑질 행위 근절 및 피해자 지원 조례안(김정중 의원) △안양시 저출산 대응과 지원 조례 전부개정조례안(김도현 의원) △안양시 행사예산 공개 조례안(허원구 의원) △안양시 중소기업육성자금 지원 조례안(채진기 의원) △안양시 중대재해 예방 및 관리 조례안(김주석 의원) △안양시 지하안전 관리 및 유지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김경숙 의원)△안양시 체육시설 운영 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곽동윤 의원) △안양시 학교 밖 청소년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강익수 의원) △안양시 선택예방접종 지원 조례안(강익수 의원) △안양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김정중 의원) △안양시 옥외광고물 등 관리와 옥외광고산업 진흥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윤경숙 의원)이 있다. 이날 본회의에선 최대호 안양시장의 시정연설이 있었으며, 강익수-채진기-김주석-김정중-곽동윤-음경택 시의원 등 6명이 시정질문을 통해 시정 주요 현안에 대한 점검에 나서고 정책 대안을 제시했다. 박준모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제2차 정례회는 지난 1년간 추진해 온 시정 전반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와 2026년도 예산안 심사가 이뤄지는 매우 중요한 회기"라며 “우수한 정책과 성과는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지지와 격려를 보내고, 미흡한 부분에 대해선 건설적인 대안과 개선 방향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양시의회는 이달 24일부터 내달 3일까지 각 상임위원회를 중심으로 조례안 등 안건심사와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하며, 내달 4일부터 10일까지 상임위원회별로 2026년도 예산안 예비심사 및 2025년도 제4회 추경예산안 예비심사를 진행한다. 내달 11일부터 17일까지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중심으로 예산안 종합심사를 진행하며, 심사한 안건은 19일 열릴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할 예정이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차로·철로로 끊겼던 부산 사상구 일대 공원으로 ‘탈바꿈’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차로와 철로 탓에 단절됐던 부산 사상구 괘법·감전동 일대가 공원으로 연결되며 새로운 생활권이 만들어 졌다. 부산시는 20일 '사상광장로 그린카펫' 준공식을 개최했다. 사상광장로 580m 구간의 노상주차장과 차로 공간을 폐지·축소해 보도를 넓히고 선형 공원을 조성한 게 핵심이다 . 여기에다 내년 2월 완성될 '괘내마을~사상공원간 보행환경 개선사업'이 연계되면 낙동강부터 사상역, 괘내마을까지 하나의 생활권이 생긴다. 15분 도시 사업인 '해피챌린지'의 하나로 생활권 일대 사람 중심의 길, 공원, 공간을 조성해 지역공동체를 활성화하는데 중점을 뒀다. 시는 이와 함께 철로로 단절된 구간을 잇는 '동서이음길 종합 정비사업', 반려견 놀이터와 문화 공간을 조성하는 '반려동물 숲속 산책로', 낙동제방에 경관조명과 음향을 설치하는 '낙동제방 인생꽃길 조성사업' 등 정책 과제는 오는 2027년까지 완료한다. 박형준 부산광역시장은 “오늘 준공한 해피챌린지 사업은 단절된 도심을 '연결' 로 바꾸는 첫걸음이자 사상구 녹지를 잇는 중요한 연결축"이라고 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포항시, 영국 명문 CCB와 국제학교 설립 첫발

경북도·포항시·DGFEZ·CCB MOU 체결… “글로벌 인재 양성 거점도시 도약"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상북도와 포항시는 20일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영국 왕립 명문학교 '크라이스트 칼리지 브레콘(Christ College Brecon·CCB)'과 국제학교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MOU는 지난달 포항시 방문단이 CCB를 방문해 국제학교 유치 방안을 논의한 뒤 이뤄진 후속 조치로, 설립계획과 행정 지원, 각 기관의 역할과 협업 범위 등이 포함됐다. 협약 당사자는 경상북도·포항시·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DGFEZ)·CCB·㈜포항융합티앤아이 등 총 5개 기관이다. 포항 국제학교는 '경제자유구역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설립되는 정규 외국교육기관으로, 교육청 승인을 거쳐 일부 내국인 학생의 입학이 가능하다. 졸업 시에는 국내 교육과정을 모두 이수한 것으로 인정돼 대입 및 진학 과정에서도 정규 학력으로 인정받는다. 현재 국내에서 운영 중인 외국교육기관은 대구국제학교(대구), 채드윅송도국제학교·칼빈매니토바국제학교(인천 송도) 등 총 3곳에 불과해, 포항 국제학교가 설립되면 전국 4번째 정규 국제학교가 된다. 경북도와 포항시,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은 국제학교 설립을 위한 행정 절차를 '패스트트랙' 방식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협약식 전 CCB 방문단은 포항 경제자유구역 내 예정부지와 포스코 홍보관, 경북과학고 등을 둘러보며 지역의 산업·교육 인프라를 확인했다. CCB 측은 “포항의 첨단 산업 구조는 영국 본교의 커리큘럼과 조화를 이루며 새로운 글로벌 교육 모델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이번 협약에는 주한영국대사관도 중추적 역할을 했다. 대사관은 CCB와 포항시 간 의사소통 창구를 마련하고 교류가 원활히 진행되도록 실무적 지원을 담당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CCB의 전문 공학교육을 통해 지역 학생들이 이차전지·바이오·수소 산업 등 지역 전략산업의 핵심 인재로 성장하길 기대한다"며 “국제학교 건립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국제학교는 우수 인재 양성과 글로벌 기업 유치를 잇는 핵심 인프라"라며 “포항을 글로벌 인재·연구·기업 유치의 선순환 생태계로 전환시키는 본격적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시, 환동해 도시들과 AI 기반 협력 확대 나선다 제29회 환동해거점도시회의서 '공동 번영 위한 데이터·AI 협력' 제안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는 20일 속초시에서 온라인으로 열린 '제29회 환동해거점도시회의'에 참석해 환동해권 도시 간 협력 강화를 위한 구체적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는 한국·중국·일본·러시아 등 4개국 10개 도시의 시장 및 대표들이 참여해 '글로벌 시대 환동해거점도시 간 우호 및 경제교류 활성화'를 주제로 공동발전 전략을 발표하고 의견을 공유했다. 이날 온라인 발표에 나선 이강덕 포항시장은 AI 시대의 국제 질서 변화를 짚으며 △공공데이터 연계 플랫폼 구축 △AI 연구기관 간 네트워크 형성 △기업 간 AI 기술협력 확대 등을 핵심으로 한 환동해권 공동 프로젝트를 제안했다. 이 시장은 “포항은 연구·산업·에너지 인프라가 집약된 지역으로 국가 AI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AI는 앞으로 도시 간 협력을 가능하게 하는 새로운 공통 언어"라고 강조했다. 참가 도시들은 경제·관광·문화·기술 분야 전반에서 인적·물적 교류를 확대하고, 도시 간 정보 공유를 강화하는 등 협력 체계를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한편 제30회 환동해거점도시회의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기로 결정했으며, 부득이한 사정 발생 시 중국 도문시를 차순위 개최지로 선정해 합의했다. 1994년 출범한 환동해거점도시회의는 동북아 지역의 국제협력·경제교류·관광개발을 목표로 매년 개최되고 있으며, 포항시는 지난 2021년 제26회 회의를 주관한 바 있다. ◇포항시, 골목상권 살릴 해법 찾는다 25일 '시민 공감 포럼' 개최… 디지털·관광·도시재생 연계 전략 논의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는 오는 25일 오후 2시 '체인지업그라운드 포항'에서 지역 골목 경제 회복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시민 공감 포럼'을 연다. 이번 포럼은 고금리·고물가 지속, 온라인 소비 증가, 미국발 관세 인상 등 대외 경제 불확실성이 겹치며 한층 어려워진 지역 소상공인과 골목상권에 실천적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포럼은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공동체의 힘과 연대'를 주제로 진행되며, 윤정현 영남대 경영학과 교수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골목상권·관광·디지털 전환·도시재생을 연계한 발표와 토론이 이어진다. 특히 이번 행사는 '현장을 가장 잘 아는 사람들'이 직접 참여해 목소리를 내는 현장 중심 구조가 특징이다. 상인회, 청년 창업가, 지역경제 및 도시재생 전문가 등이 패널로 나서△골목상권-관광지 연계△디지털 관광 플랫폼을 활용한 소상공인 마케팅 전략△지역 축제와 상권의 상생 모델△상인회·공동체 중심의 상권 재구조화 등을 주제로 심도 있는 토론을 진행한다. 포항시는 이번 포럼에서 도출된 제안과 의견을 2026년 국비 공모사업, 상권 르네상스, 도시재생사업 등과 연계해 실질적 정책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또한 현재 개별 추진 중인 소상공인 지원, 관광 활성화, 도시재생 정책을 하나의 축으로 묶어 '포항형 골목 경제 선순환 모델'을 구축한다는 목표다. 포항시 관계자는 “이번 포럼은 단순한 행사나 이벤트가 아니라 실행 가능한 정책을 만들어가는 출발점"이라며 “골목상권을 살리는 문제는 소상공인만의 과제가 아니라 시민 모두의 삶과 맞닿아 있는 만큼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김용진 GH 사장, 건설현장 안전점검...“안전한 현장 만들겠다” 강조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김용진 경기주택도시공사(GH) 사장이 20일 안양관양고 공동주택 건설현장을 찾아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현장 근로자에게 방한 물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겨울철 한파에 대비해 건설현장 안전사고 예방 및 현장 관리체계 강화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이날 김 사장은 추락·화재·폭발 등 동절기 위험요소를 중심으로 현장상황을 점검하고 스마트 안전관제 상황판·출입통제시스템 등 GH가 도입한 스마트 건설기술 운영 실태도 함께 확인했다. 또 겨울철 한랭질환 예방을 위해 바라클라바(안면 마스크), 보온 장갑, 핫팩 등으로 구성된 방한용품 세트를 현장 근로자들에게 직접 전달했다. GH는 이번 현장을 포함해 전체 건설현장 근로자 3800명을 대상으로 방한용품을 지급한다. GH는 안전사고를 선제적으로 차단하고 정부의 중대재해 예방 강화 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CEO가 직접 현장을 챙기는 등 안전보건경영에 힘쓰고 있다. 김 사장은 지난 9월 취임 후 첫 업무보고를 현장에서 진행하며 '현장중심 경영'을 강조했다. 일산테크노밸리, 남양주왕숙 사업지구 등 6개 현장을 방문해 직원들과 사업 현안을 공유하고 방향성에 대해 직접 소통하면서 “보고를 위한 보고가 아닌, 현장에서 답을 찾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GH는 지난해에 국내 최초로 발주자 중심 스마트 안전관리시스템을 구축해 본사와 현장의 안전관리를 일원화했고 현장 중심의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근로자가 위험을 감지하면 즉시 작업을 중단할 수 있는 '작업중지권' 보장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안양관양고 지구는 총사업비 6762억원이 투입돼 임대주택 913세대와 분양주택 404세대 등 총 1317세대가 건립되며 2028년 상반기 준공 예정이다. 현재 토공사가 진행 중으로 하루 100여 명의 근로자가 작업을 하고 있다. 김용진 GH사장은 “이번 점검이 사람이 다치지 않는 현장을 위한 약속의 시작이길 바란다"면서 “지속적인 현장 관리와 지원을 통해 모든 근로자가 무사하게 귀가할 수 있는 안전한 현장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GH는 이날 양주 은남일반산업단지 내 산업시설용지 8필지를 수의계약으로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급하는 산업시설용지(제조) 입주 가능 업종은 △식료품 제조업 △섬유제품 제조업(의복 제외) △고무 및 플라스틱 제조업 △금속가공제품 제조업(기계 및 가구 제외) △기타기계 및 장비제조업이다. 공급단가는 추정 조성원가로 3.3㎡에 199만7000원이다. 필지 면적은 3869~7723㎡이고 공급금액은 23억3731만~46억6556만원이며 대금납부조건은 3년 이내 6개월 간격 균등 분할 납부다. 토지사용시기는 사업준공 예정일인 2027년 12월 이후이며 입주기업은 양주시로부터 부지매입비의 10%를 지원받을 수 있다. 공급 신청은 내달 2일 오전 10시부터 GH 본사 3층에서 선착순 접수하며 입주 및 매매계약은 연내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양주 은남일반산업단지는 양주시 은현면과 남면 일원에 99만2361㎡ 규모로 조성된다.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서양주 IC, 서울-양주 고속도로(예정)와 인접해 인천공항 등 광역 접근성이 좋아 물류 및 교통 기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