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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성의 AI시대] AI 시대, 누가 판단을 설계하는가

김한성 투비유니콘 최고철학책임자(CPO) 2026년 6월, 인공지능(AI) 산업은 하나의 상징적 장면을 목격했다. Anthropic은 6월 9일 Claude Fable 5와 Claude Mythos 5를 발표했다. Fable 5는 일반 고객이 사용할 수 있도록 안전화한 Mythos급 모델로 소개되었고, Mythos 5는 더 제한된 접근 모델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며칠 뒤 상황은 급변했다. Anthropic은 6월 12일 두 모델의 접근을 중단한다고 밝혔고, AWS도 미국 정부의 수출통제 지시 준수를 위해 Anthropic의 요청에 따라 Amazon Bedrock에서 Fable 5와 Mythos 5 접근을 모든 사용자에게 철회한다고 공지했다. 겉으로 보면 새 AI 모델이 출시됐다가 중단된 사건이다. 그러나 더 깊게 보면 AI 산업의 질서가 어디로 이동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기호다. AI는 더 이상 단순한 소프트웨어나 편리한 생산성 도구에 머물지 않는다. 국가안보, 기업 경쟁력, 교육, 개인의 사고방식까지 연결하는 지적 인프라가 되고 있다. 그동안 우리는 AI를 주로 성능으로 평가했다. 어느 모델이 글을 더 잘 쓰는가, 코딩을 더 잘하는가, 복잡한 문제를 더 정확히 풀어내는가가 관심의 중심이었다. 그러나 Fable 5 사건은 질문의 방향을 바꾸었다. 이제 중요한 것은 “어떤 AI가 가장 똑똑한가"만이 아니다. “그 AI에 누가 접근할 수 있는가", “누가 그 접근을 멈출 수 있는가", “접근이 끊겼을 때 우리는 계속 일하고 배울 수 있는가"가 더 중요한 질문이 되었다. AI 접근권은 새로운 권력이다. 그러나 이 말은 단지 좋은 모델을 가진 나라나 기업이 유리하다는 뜻만은 아니다. AI를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구조, AI의 답을 해석하고 검증할 수 있는 능력, 특정 모델에 종속되지 않고 대체할 수 있는 선택권이 권력이 된다는 뜻이다. 아무리 뛰어난 모델도 접근할 수 없다면 생산성이 아니다. 반대로 최고 성능은 아니더라도 안정적으로 쓸 수 있고, 조직의 데이터와 업무 흐름에 맞게 통제할 수 있다면 그것이 더 현실적인 경쟁력이다. 따라서 우리는 AI를 '소유하는 지능'이 아니라 '접근하는 지능'으로 이해해야 한다. AI는 책상 위 계산기처럼 완전히 내 손안에 있는 도구가 아니다.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반도체, 규제, 국제정치, 기업 정책 위에서 작동하는 인프라다. 우리가 AI를 쓴다는 것은 프로그램 하나를 실행하는 일이 아니라 거대한 기술 생태계에 접속하는 일이다. 이 사실을 모르면 AI 활용은 편리함을 넘어 의존성의 위험으로 바뀐다. AI를 이용하는 태도도 달라져야 한다. AI는 대신 생각해주는 존재가 아니다. AI는 인간의 질문과 해석을 증폭하는 장치다. AI의 답은 결론이 아니라 출발점이다. 그 답이 어떤 전제에서 나왔는지, 내 상황에 맞는지, 사실과 어긋나지는 않는지 살피는 일은 여전히 인간의 몫이다. AI를 잘 쓴다는 것은 더 빨리 맡기는 것이 아니라, 더 잘 묻고 더 정확히 검증하며 더 책임 있게 판단하는 것이다. AI 주권은 흔히 국가 차원의 이야기로 들린다. 국산 모델, 데이터센터, 반도체, 클라우드 같은 거대한 의제들이 먼저 떠오른다. 물론 그것들은 중요하다. 그러나 AI 주권은 국가만의 문제가 아니다. 더 작은 단위에서도 AI 주권은 존재한다. 기업의 AI 주권은 핵심 업무가 특정 외부 모델 하나에 잠기지 않는 것이다. 보고서 작성, 고객 응대, 개발, 보안 분석, 지식 관리 전체를 한 모델에 묶어두면 효율적으로 보일 수 있다. 그러나 그 모델의 접근이 차단되거나 가격, 정책, 보안 조건이 바뀌면 그 효율은 곧바로 취약점이 된다. 앞으로 기업의 AI 전략은 단일 모델 최적화가 아니라 회복탄력성의 설계가 되어야 한다. 학교의 AI 주권은 학생들이 AI 답변을 베끼는 데 머물지 않고 사고력을 키우는 방식으로 AI를 쓰게 하는 것이다. AI가 정답을 대신 써주는 도구가 되면 학습은 약해진다. 그러나 AI가 더 좋은 질문을 만들고, 다른 관점을 비교하고, 자신의 생각을 검증하는 도구가 된다면 학습은 깊어진다. 교육에서 중요한 것은 AI 사용 금지가 아니라 AI를 통해 사고의 주도권을 회복하는 방법을 가르치는 일이다. 개인의 AI 주권은 AI의 추천과 답변에 끌려가는 것이 아니라 자기 목적에 맞게 AI를 다루는 것이다. AI가 제안한 문장, 선택지, 판단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순간 사용자는 편리함을 얻는 대신 해석권을 잃을 수 있다. 개인은 AI를 활용하되 질문의 방향, 판단의 기준, 책임의 위치를 스스로 붙들어야 한다. AI가 나를 대신해 생각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더 넓게 보고 더 깊이 생각하도록 AI를 써야 한다. 따라서 AI 주권은 국가의 인프라 문제이면서 동시에 개인과 조직의 해석 능력 문제다. 국가가 데이터와 컴퓨팅, 모델 생태계를 준비해야 하듯이, 기업은 대체 가능한 업무 구조를 갖춰야 하고, 학교는 사고력을 키우는 AI 교육을 설계해야 하며, 개인은 AI의 답을 해석하고 책임지는 힘을 길러야 한다. AI를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 그렇다고 AI에 모든 것을 맡겨서도 안 된다. 필요한 태도는 적극적으로 쓰되 종속되지 않는 것이다. AI의 속도를 빌리되 판단의 책임을 포기하지 않아야 한다. AI의 능력을 활용하되 접근권과 해석권을 함께 관리해야 한다. AI 접근권이 새로운 권력이라면, AI를 잘 쓰는 능력은 더 좋은 모델을 고르는 데서 끝나지 않는다. AI를 이해하고, 검증하고, 바꿔 쓸 수 있으며, 그 결과에 책임지는 능력이야말로 AI 시대의 진짜 역량이다. 결국 AI 시대의 지혜는 가장 강력한 모델을 쓰는 데 있지 않다. 그 권력을 인간의 판단과 책임 안으로 다시 가져오는 데 있다. bienns@ekn.kr

[EE칼럼] 에너지 시장에서 고착된 선입관

'호르무즈' 사태 이후 세계 석유 시장형성 기조(基調)는 1) 기존 시장 질서 회복 시도와 2) AI(인공지능)의 파급 효과에 대한 기대와 우려의 혼존(混存)이다. 우선 '호르무즈' 사태 이후 기존 질서 회복 시도는; 페르시아만 수출국들의 파이프라인 확장을 통한 '호르무즈' 우회 경쟁으로 요약할 수 있다. UAE(아랍에미리트), 사우디아라비아, 이라크는 이미 대체 수출 경로를 확대-운영한다. 여기다 베네수엘라, 이란과 러시아의 추가 수출이 예상된다. 미국 영향권에 있는 베네수엘라 원유 생산량은 이미 125만 배럴/일 수준에 달하고 있다. 따라서 우리는 원유 생산의 중복성, 저장능력 확대, 그리고 다양한 수출 네트워크 구성을 통한 미래 원유시장 변화 가능성에 유의해야 한다. 사실 미국-이란 전쟁이 처음 발발하였을 때 1)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절대 폐쇄하지 않을 것이며, 2) 폐쇄되더라도 몇 주 이내 단기간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무기한 해협 폐쇄 가능성이 제기되자 결국 비상 대책들이 나왔다. UAE의 OPEC 탈퇴는 그 대표적일 것이다. 지난 수년 동안 UAE(아랍 토후국 연합)는 자국 원유 생산량을 하루 500만 배럴로 늘리는 노력을 해 왔으나 OPEC 내부 합의에 실패하였다. 이번 조치는 자국 에너지 독립성 제고를 위한 비상책일 것이다. 중동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 역시 내륙 파이프라인을 이용해 호르무즈를 우회하고 있다. '이라크' 역시 남부 유전 생산이 70% 급감하여 비상 대책을 모색하고 있다. 결국 이번 위기는 호르무즈 해협 우회를 위한 '인프라' 건설 경쟁으로 귀결되었다. 이러한 여건 아래 지난 6월 10일 국제원유시장은 미국 WTI(서부 텍사스중질유) 가격은 종전 거래일 대비 3.4% 내린 88.20달러/배럴 수준으로 시작되었다. 북해산 Brent유는 91.73달러, 천연가스는 약 0.22% 하락한 3.14 달러/백만BTU(영국열량단위) 수준을 보였다. 통상적 시장변화 범주 아래 있다.그러나 길게 보면 이러한 가격 변화 이면에는 석유, 가스, 석유화학, 비료, 헬륨 등 상호 연결된 원자재 사슬 전반에 걸친 위기 요인들이 누적되고 있다. 그 위기는 시장가격 '리스크'에서 배송 및 시장접근 위험으로 바뀌고 있다. 석유 등 에너지 시장의 본원적 한계인 고갈 가능성과 함께 공급망 유연성 부족 우려가 더해지는 셈이다. 두 번째 석유 시장형성 기조는 인공지능(AI:Artificial Intelligence)과 에너지시스템/시장과의 연계이다. 이를 통한 지속적 융합-고(高)부가가치 창출 가능성이 검증되어야 한다. '인공지능'이란 인간 지능이 가지는 학습, 추리, 적응, 논증 등의 기능을 갖춘 컴퓨터 시스템을 말한다. 차세대 청정에너지 기술 개발에 매우 유용하단다. 예컨대 신형 SMR(중소형 핵융합로)와 재생 에너지 개발 과정에서 AI 활용 효율성이 입증되고 있단다. 특히 전력 수요 급증 대처와 수급 체계 건전화 차원에서 AI는 미래 전력 체계 변화의 장-단점을 손쉽게 검증하는 도구로 활용되고 있다. 우리는 지금 'AI시대를 여는' 이재명 정부 시대를 살고 있다. 작년 6월 취임 직후부터 AI 선거공약을 적극 시행 중이다. 주요 공약은 관련 정부예산 지속 증액과 민간투자 100조 원 수준 달성, 데이터 센터 등 AI 고속도로 구축, 최신 GPU(최소 5만 개) 확보, 미래 인재 육성 등이다. 여기다 대통령실 'AI 정책수석'이 신설되었다. 취임 2년 차인 올해는 1) 'AI 3대 강국 도약 2) 첨단전략 산업 등 핵심기술 개발 3) AI 인재 1,1만 명 양성과 고성능 GPU 1.5만 장 추가 구매 4) 150조 원 수준 국민 성장 펀드(5년간) 조성 등이 적극 추진되고 있다. 성공을 바란다. 그러나 AI 정책 실패는 AI 도구를 효율적으로 활용하지 못하는 데서 온다는 국내외 전문가 지적에 유념해야 한다. 실제로 대규모 AI 모델을 도입, 운영에는 엄청난 양의 에너지가 소모된다. 그러나 AI는 다양한 부문에서 에너지 효율성을 크게 높인다고는 한다. 그러나 항상 그렇지는 않다. AI가 소비하는 에너지보다 더 많은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는 검증이 중요하다. 특히 막대한 초기 투자 비용을 고려하고, 수명 기간 전반에 걸친 동태적-객관적 경쟁력 검증이 필요하다. 이에 AI 투자 평가 기준이 모델 성능에서 '와트당 토큰 가치'로 전환되고, '전력 경제학'이 생존의 핵심 화두로 부상한단다. 사실 미국 트럼프 정부가 AI 첨단 모델을 국가 안보 자산으로 규정한 이래 글로벌 AI 기업들의 대형 IPO(자본 모집을 위한 기업공개)가 속출하고 있다. 우리로서는 그만큼 유동성 우려가 커진다. 따라서 글로벌 AI 질서는 미국 중심의 민간 'AI 생태계' 성공 여부에 크게 달려 있다. 사실 AI 붐은 에너지 산업에 전례 없는 불확실성을 키운다는 우려가 분명히 있다. 우선 AI 데이터 센터용 전력 공급 가능성 차원 우려를 점검해야 한다. 특히 노후화된 기존 전력망을 가진 현재 여건에서 국가 민생 복리를 저해하지 않는 '효율적' AI 전력 수요대처 방안을 찾아야 한다. 그러나 효율적 AI 도구 활용 조건에 상충할 수 있다. 또 다른 중요 해결 과제가 도출되는 셈이다. 여러 전문 의견을 종합할 때 거시 측면의 AI 투자/사업 효율화 방안에 대한 확실한 결론은 아직 없다. AI 투자/사업이 투입된 에너지보다 더 많은 에너지절약 가능한지에 대해 전문가 견해마저 엇갈린다. 따라서 AI 투자는 위험 회피 전략 요소를 구비 해야 한다. AI 투자 편익을 기존 화석 연료 소비 시설 (발전소 등) 비용 합리화에 재투자되어서는 안 된다. 그렇지 않다면 석유파동 때 직시한 '석유 메이저(Oil Major)'들의 '영역 독과점' 폐해를 다시 볼지 모른다. ekn@ekn.co.kr

삼성전자, 경기 화성시에 ‘삼성 AI 모듈러 홈’ 쇼룸 열어

삼성전자는 경기도 화성시에 '삼성 인공지능(AI) 모듈러 홈' 쇼룸을 열었다고 18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목조 모듈러 주택 전문 기업인 공간제작소와 협력해 '삼성 인공지능(AI) 모듈러 홈'을 최근 출시했다. 모듈러 주택은 공사기간이 비교적 짧고 균일한 건축 품질을 보장한다는 장점이 있다. 건축 시 발생하는 폐기물도 줄일 수 있다. 쇼룸은 공간제작소의 모듈러 목조주택에 삼성전자의 AI 가전과 스마트싱스 기반의 AI 홈 솔루션을 적용해 실제 주거 공간처럼 꾸며졌다. 330㎡, 66㎡ 등 총 2개소로 구성됐다. 실제 구매 시에는 고객이 라이프스타일이나 부지 규모에 맞춰 33㎡, 99㎡, 132㎡ 등 다양한 주택 사이즈를 선택할 수 있다. 소비자는 입주 시 가전을 구입하고 홈 IoT 네트워크를 등록하는 과정 없이 입주하는 즉시 AI 가전과 솔루션을 사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향후 4층 이상의 중층 건물까지 AI 모듈러 홈의 적용 모델을 확장할 예정이다. 나아가 주택 종류 및 건축물 형태와 무관하게 최적화된 AI 홈 솔루션을 구현해나갈 계획이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벤츠, 동두천시 아동보호전문기관 설치 지원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는 지난 16일 서울시 중구 본사에서 동두천시 아동보호전문기관 설치 지원을 위한 기부금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벤츠는 이를 통해 '제13회 메르세데스-벤츠 기브앤 레이스'를 통해 조성된 기부금 10억원 중 5억원을 동두천시에 전달했다. 이번 지원은 동두천 지역 내 아동학대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학대피해아동 보호와 전문 사례관리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기부금은 동두천시가 보유한 유휴공간을 활용해 조성될 아동보호전문기관 설치에 사용된다. 해당 기관은 내년 2월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벤츠 사회공헌위원회는 시민 참여형 기부 문화 확산 달리기 행사인 '기브앤 레이스'를 통해 조성된 기부금을 지역사회 아동 및 청소년을 위한 보호 인프라 구축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롯데그룹 ‘K-뉴딜 아카데미’ 참여…청년 인재 육성 돕는다

롯데그룹은 정부 주도 인재 양성 사업 'K-뉴딜 아카데미'에 참여해 유통과 호텔·서비스 분야의 청년 인재를 양성한다고 18일 밝혔다. 롯데는 이를 위해 구직 청년 대상 실무 중심 교육 프로그램인 '리프트(LIFT, Lifetime Inspiration For Tomorrow)'를 개설했다. 참가 신청은 오는 22일부터 다음달 26일까지 받는다. 미취업 청년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서류 심사 및 면접을 거쳐 최종 대상자를 선발한다. 모집 규모는 총 270명이다. 교육은 서울과 부산에서 8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된다. 교육 과정은 유통·리테일과 호텔·서비스 두 가지가 마련됐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실무 중심의 교육 및 취업 컨설팅 등을 제공해 청년들의 취업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SK하이닉스, 고객사에 차세대 메모리 ‘HBM4E’ 12단 샘플 공급

SK하이닉스는 차세대 D램 신제품인 'HBM4E' 12단 샘플을 주요 고객사들에 공급했다고 18일 밝혔다. SK하이닉스에 따르면 신제품은 핀당 최대 16Gbps의 데이터 처리 속도를 구현했다. 이전 세대인 HBM4 대비 에너지 효율도 20% 이상 개선했다. 또 최신 인터페이스와 설계 최적화로 데이터 전송 지연을 줄였다. 이를 통해 고대역폭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동작을 구현한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SK하이닉스는 HBM4E에 어드밴스드(Advanced) MR-MUF 공정을 적용했다. 12단 적층 기준 48GB 용량을 구현하는 동시에 구조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작업이다. MR-MUF(Mass Reflow Molded Underfill)는 반도체 칩을 쌓아 올린 뒤 칩과 칩 사이 회로를 보호하기 위해 공간 사이에 액체 형태의 보호재를 주입하고 굳히는 공정이다. 안현 SK하이닉스 개발총괄 사장은 “그동안 쌓아온 업계 최고의 기술 경쟁력과 양산 역량을 HBM4E 제품에서도 이어가 인공지능(AI) 혁신을 지속적으로 리드해 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파트너들과 협력을 바탕으로 시장이 요구하는 가치를 선제적으로 구현해, 풀 스택 AI 메모리 크리에이터로서의 기술 리더십을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삼성, 미취업 청년 1000명 직무교육 지원한다

삼성은 청년 직무교육 프로그램 '청년희망배움터'를 신설하고 다음달 19일까지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청년희망배움터는 산업통상부와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K-뉴딜 아카데미'에 동참하고자 삼성이 마련한 CSR 교육 프로그램이다. 만 34세 이하 비수도권 취업 준비 청년은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삼성은 올해 비수도권 청년 1000명을 선발해 충청·호남·경북·경남 등 전국 4개 권역에서 직무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전자·IT제조 기술자 △공조냉동 기술자 △선박제조 기술자 △중장비 운전 기능사 △온라인 광고·홍보 실무자 △제과제빵 기능사 등 과정이 준비됐다. 하헌재 삼성전자 DS사회공헌단 상무는 “청년희망배움터는 기업이 실제로 필요로 하는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설계한 실무 교육"이라며 “청년들의 취업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초기엔 뿜어내다, 나중엔 줄인다…AI의 ‘∩자형’ 탄소 배출 패턴

인공지능(AI) 사용 확대로 인해 에너지 사용이 늘면서 AI가 탄소 배출을 늘릴 것이란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탄소배출을 줄일 수도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기후위기 해결의 핵심 기술이 될 수도 있다는 얘기다. AI 도입 초기에는 데이터센터와 컴퓨팅 인프라 확충으로 탄소배출이 증가하지만, 기술 활용 수준이 일정 임계점을 넘어서면 오히려 GDP(국내총생산) 단위 당 배출량이 감소하는 ∩자형, 즉 '역(逆) U자형' 관계가 확인된 것이다. 중국 지린대학교 공공행정학원과 지난대·중산대 등의 연구팀은 AI 활용 수준과 기업 탄소배출 강도의 관계를 실증적으로 규명했다. 연구팀은 이러한 연구결과를 최근 국제 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츠(Scientific Reports)'에 발표했다. 연구진은 2007~2021년 중국 30개 성의 기업 탄소배출 자료와 AI 특허 활용 데이터를 결합해 분석했고, 양방향 고정효과(TWFE) 모형과 구조방정식모형(SEM)을 활용해 AI의 직접·간접 효과를 측정했다. ◇AI가 처음에는 왜 탄소배출을 늘릴까 AI 도입 초기에는 대규모 서버 구축, 데이터센터 운영, 초거대 AI 모델 학습, 스마트 장비 연결 등에 막대한 전력이 필요하다. 이 때문에 AI 활용 수준이 낮은 단계에서는 오히려 탄소배출 강도가 증가하는 현상이 나타났다. 예를 들어 생성형 AI 학습에는 수천 개의 그래픽처리장치(GPU)가 동원되고, 데이터센터 냉각 설비까지 포함하면 막대한 전력이 소비된다. 전력 생산이 석탄과 천연가스에 의존하는 지역일수록 이러한 배출 증가는 더욱 커진다. 그러나 AI 기술이 성숙기에 접어들면 상황은 달라진다. 생산 공정 최적화, 공급망 관리, 설비 예지보전(기계가 고장나기 전에 AI가 미리 고장을 예측해서 정비하는 기술), 스마트 에너지 관리가 가능해지면서 단위 생산당 에너지 소비가 감소하고 결국 탄소배출 강도가 낮아진다. 연구진은 AI 활용 수준의 로그값 약 4.09 지점에서 탄소배출 증가가 감소로 전환되는 임계점이 나타난다고 분석했다. 이는 AI 기술이 단순 도입 단계, 즉 연구실 수준을 넘어 산업 현장에 수십 건 이상 실제 적용될 정도로 산업 전반에 충분히 확산되는 시점을 의미한다. ◇제번스 역설과 그린 패러독스가 만든 역설 연구진은 AI 초기 단계의 배출 증가를 설명하는 핵심 개념으로 '제번스 역설(Jevons Paradox)'과 '그린 패러독스(Green Paradox)'를 제시했다. 제번스 역설은 기술 효율성이 향상되면 오히려 총 자원 소비가 증가하는 현상을 뜻한다. AI가 생산 효율을 높이면 기업은 비용 절감을 바탕으로 생산 규모를 확대하게 된다. 데이터센터를 증설하거나 새로운 AI 서비스를 출시하면서 총 에너지 소비가 오히려 증가할 수 있다. 쉽게 말해 자동차 연비가 좋아졌다고 사람들이 자동차를 덜 타는 것이 아니라 더 많이 타는 것과 비슷한 원리다. 실제로 AI 사용 수준이 높아지면서 GDP 당 온실가스 배출량은 줄어들지만, 기업의 경제활동 자체가 확대되면서 전체 배출량은 늘어날 수도 있다. 그린 패러독스는 미래의 탄소 규제가 강화될 것으로 예상될 때 기업들이 규제 시행 전에 기존 고탄소 설비를 집중 가동하는 현상이다. 장기간 석탄 수입 계약을 맺은 경우 사용 규제가 도입되기 전에 잔여 물량을 앞당겨 수입해 소진하는 사례가 대표적이다. AI의 예측 기능과 자동화 기술은 이런 단기 생산 확대를 더욱 정교하게 지원할 수 있다. 결과적으로 AI가 단기적으로는 탄소배출 증가를 부추기는 역설적 상황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다. ◇AI는 어떻게 탄소를 줄이나 어쨌든 AI 사용이 늘면 탄소는 줄어든다는 게 이 연구의 결론이다. 연구진은 AI가 네 가지 핵심 경로를 통해 장기적인 탄소 감축을 이끈다고 분석했다. ① 에너지 이용 효율(EUE) 향상: AI는 실시간으로 에너지 사용량을 모니터링하고 최적화한다. 스마트 공장에서는 설비 가동 시간을 조절해 불필요한 전력 사용을 줄일 수 있다. ② 녹색 혁신 효율(GIE) 개선: AI는 신소재 개발, 배터리 설계, 에너지 절감 기술 개발을 가속화한다. 친환경 특허와 저탄소 기술 혁신이 증가하면서 배출량 감축 효과가 나타난다. ③ 과학기술 혁신(SI) 촉진: AI는 연구개발(R&D) 속도를 높이고 지식 창출 능력을 향상시킨다. 이는 장기적으로 저탄소 기술 생태계를 강화한다. ④ 산업 구조 고도화(ISU): AI는 제조업 중심 경제를 서비스업과 첨단산업 중심 경제로 전환시킨다. 산업 구조가 고도화될수록 경제의 탄소집약도는 낮아진다. 연구진은 이러한 네 가지 경로가 AI의 탄소 감축 효과를 증폭시키는 핵심 메커니즘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지역마다 왜 결과가 달랐나 연구 결과 AI의 탄소 감축 효과는 중국 동부 지역에서 가장 강하게 나타났고, 중부와 서부 지역에서는 상대적으로 약하거나 지연됐다. 그 이유는 크게 네 가지다. ① 디지털 인프라 차이: 베이징, 상하이, 광둥성 등 동부 지역은 데이터센터, 통신망, AI 산업 생태계가 이미 성숙해 있다. AI 기술이 빠르게 생산 혁신으로 이어질 수 있다. ② 산업 구조 차이: 중부 지역은 철강·시멘트·화학 산업 등 중공업 비중이 높다. AI가 도입돼도 녹색 혁신보다는 생산 자동화에 머무르는 경우가 많다. ③ 에너지 구조 차이: 동부 지역은 청정에너지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지만, 중부 지역은 석탄 의존도가 여전히 높다. AI가 사용하는 전력 자체가 화석연료에서 생산되면 감축 효과가 제한된다. ④정책과 제도의 차이: 동부 지역은 탄소거래제, 녹색금융, 환경 규제가 비교적 잘 정착돼 있어 AI의 환경 효과가 극대화된다. 결국 AI의 탄소 감축 효과는 기술 자체보다 '어떤 산업 구조와 에너지 시스템 위에서 작동하느냐'에 크게 좌우된다는 의미다. ◇AI 시대 탄소 감축의 과제는 연구는 AI가 자동적인 기후 해결책이 아님을 보여준다. AI의 환경 효과는 기술과 제도, 에너지 체계가 결합될 때 비로소 나타난다. 논문을 통해 연구팀은 다음과 같은 정책 과제를 제시한다. 첫째, AI 데이터센터를 재생에너지 기반으로 전환해야 한다. 둘째, 탄소가격제와 배출권 거래제를 강화해 제번스 역설에 따른 리바운드 효과를 억제해야 한다. 셋째, 지역별 맞춤형 전략이 필요하다. 중국의 경우 동부는 AI 혁신을 고도화하고, 중부는 산업 구조 전환과 석탄 의존도 축소, 서부는 재생에너지 기반 그린 데이터센터 육성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넷째, AI 산업의 성과를 평가할 때 경제적 생산성뿐 아니라 '탄소 생산성'과 '에너지 효율성'을 함께 관리해야 한다. 연구팀은 “AI는 분명 탄소중립 시대의 핵심 기술이지만 AI가 기후위기의 해법이 될지, 또 다른 배출원이 될지는 결국 어떤 전력으로 AI를 구동하고 어떤 정책 아래 활용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강찬수 기후환경 전문기자 kcs25@ekn.kr

초여름 춘천, 먹거리와 문화가 만난다…한우 할인에 공연·전시까지 풍성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춘천 도심이 초여름을 맞아 먹거리와 문화예술이 어우러진 복합 축제 공간으로 변신한다. 도심 한복판에서는 강원 대표 축산물인 한우를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소비촉진 행사가 열리고, 미술관과 공연장, 수변공원 곳곳에서는 전시와 공연이 이어져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풍성한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19일부터 21일까지 춘천시청 앞 광장에서는 '제5회 강원한우데이'가 열린다.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생산비 상승과 소비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는 축산농가를 돕고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덜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장에서는 강원한우를 시중가보다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등심을 비롯해 국거리와 불고기용 부위 등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으며, 현장에서는 구매한 한우를 바로 맛볼 수 있는 무료 쿠킹 서비스와 한우버거 나눔 행사도 진행된다. 어린이 뮤지컬과 마술공연, 플리마켓, 푸드트럭도 함께 운영돼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발길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한우 축제가 열리는 같은 시기 춘천 곳곳에서는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도 이어진다. 19일부터 24일까지 춘천미술관과 아트프라자갤러리, 봄내극장에서는 '2026 춘천아트페어 아르로드'가 열린다. 지역 작가 50명이 참여해 회화와 조각 작품을 선보이며, 시민들은 작품 감상과 함께 작가들과 직접 소통하는 시간도 가질 수 있다. 20일부터는 '2026 춘천연극예술축제'가 개막한다. 내년 개최 예정인 대한민국연극제를 앞두고 마련된 이번 축제에서는 춘천인형극장과 소극장 ZONE, 아트팩토리 봄을 무대로 지역 예술인들의 공연이 펼쳐진다. 개막작인 '덴동어미뎐 그 오래된 이야기'를 비롯해 '백조의 노래', '청소를 합니다', '가족회담' 등이 무대에 오른다. 20일 저녁에는 약사천 수변공원에서 감성 야외 공연 프로그램 '노닐섬 : 우리 [잔잔]할까요?'가 열린다. 시민들은 약사천을 따라 조성된 공간에서 음악 공연과 함께 여름밤의 정취를 즐길 수 있다. DJ 피크닉과 라이브 공연이 이어지며 도심 속 휴식 공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어 28일에는 소양아트서클이 하루 동안 특별한 아트카페로 변신한다. 빈백과 휴식 공간이 마련되고 음료가 무료 제공되며 인형극 퍼포먼스와 포토존도 운영돼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추억을 선사할 전망이다. 춘천시는 먹거리와 문화가 결합된 이번 행사들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민 문화 향유 확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가까운 생활공간에서 자연스럽게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며 “시민 누구나 일상 속에서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도 농정국은 “이번 행사가 소비자와 생산자가 함께 혜택을 나누는 상생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며 “강원한우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안정적인 소비시장 확대를 통해 축산농가의 지속가능한 경영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먹거리와 문화행사가 한데 어우러지면서 이번 주말 춘천 도심은 시민과 관광객으로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신규원전 유치부터 국제육상대회까지…경북 곳곳서 미래 성장·문화 활력 본격화

◇영덕군, 신규원전 건설 부지 최종 확정…“지역 미래 여는 전환점" 영덕=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덕군이 한국수력원자력의 신규 원전 건설 부지로 최종 선정되면서 지역 발전의 새로운 계기를 맞게 됐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17일 입장문을 통해 “영덕군이 신규 원전 유치 지역으로 최종 확정됐다"며 “이번 결정은 단순한 국책사업 유치를 넘어 영덕의 미래 100년을 새롭게 설계할 수 있는 역사적 전환점"이라고 밝혔다. 김 군수는 “지역의 미래를 위해 뜻을 모아준 군민들과 영덕군의회, 범영덕원전유치위원회, 사회단체, 관계기관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군민 모두가 함께 이뤄낸 값진 성과"라고 평가했다. 신규 원전 유치는 인구 감소와 지역경제 침체로 어려움을 겪어온 영덕군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원전 건설과 운영 과정에서 추진되는 각종 지원사업과 연관 산업 육성을 통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전망된다. 김 군수는 “청년들이 돌아와 일자리를 찾고 아이 키우기 좋은 지역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며 “군민 삶의 질 향상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중요한 것은 선정 자체가 아니라 이를 군민 행복과 지역 발전으로 연결하는 것"이라며 “앞으로 건설과 운영 과정에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며 지역과 상생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영덕군은 앞으로 원전 건설과 연계한 지역 발전 전략 수립, 관련 산업 육성, 정주여건 개선, 인구 유입 기반 확충 등을 통해 지역 경쟁력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안동·강릉, 문화예술로 잇는다…공연·전시 교류 본격 추진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문화예술의전당이 자매도시인 강릉시와 함께 지역 문화예술 교류 활성화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지역 전문 예술인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시민들에게 다양한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표 프로그램인 '도시를 잇다, 예술을 잇다' 공연은 오는 27일 강릉아트센터 소공연장과 7월 10일 안동문화예술의전당 백조홀에서 각각 열린다. 공연에서는 안동과 강릉의 역사와 자연, 삶의 이야기를 담은 창작곡들이 무대에 오른다. 강릉의 '하슬레인', '안반데기에 지는 별', '남문길 담벼락'과 안동의 '월영교에 머문 달', '부용대의 바람', '낙동강 블루스' 등을 통해 두 도시의 정서를 음악으로 표현할 예정이다. 무대에는 안동 지역 전문 연주단체인 클랑 앙상블과 강릉 지역 예술가들이 함께 참여해 협업 공연을 선보인다. 전시 교류도 이어진다. 강릉에서는 안동 작가들이 참여하는 '낭랑화랑' 전시가 7월 1일까지 강릉시립미술관에서 열리며, 안동에서는 강릉 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하는 '마카모예 강릉청춘' 전시가 7월 5일까지 안동문화예술의전당 상설갤러리에서 개최된다. 안동문화예술의전당은 이번 사업을 통해 양 도시 간 문화예술 협력을 확대하고 지역 문화 경쟁력 강화에 나설 방침이다. 공연은 전석 무료로 진행되며 5세 이상 관람할 수 있다. ◇영주시 가흥안뜰공원 물놀이장 22일 개장…도심 속 여름 휴식공간 제공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는 여름철을 맞아 시민들에게 시원한 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가흥안뜰공원 어린이 물놀이장을 오는 22일부터 운영한다. 가흥안뜰공원 물놀이장은 화장실과 음수대, 세족장, 그늘막 등 편의시설을 갖춘 도심형 물놀이 시설로 매년 가족 단위 이용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올해는 6월 22일부터 7월 24일까지 사전 운영을 실시한 뒤 7월 25일부터 8월 17일까지 본격 운영한다. 특히 사전 운영 기간에도 주말 이용이 가능하도록 해 시민 편의를 높였다. 시는 안전한 운영을 위해 안전관리원 6명을 배치하고 정기적인 수질 검사와 시설물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영주시 관계자는 “무더위에 지친 시민들이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여름철 명소가 되길 바란다"며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6 코리아오픈 국제육상경기대회, 20일 예천서 개막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국내 유일의 국제종합육상대회인 '2026 코리아오픈 국제육상경기대회'가 오는 20일부터 이틀간 예천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을 비롯해 일본, 대만, 태국, 싱가포르, 호주, 뉴질랜드 등 14개국에서 17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올해 5회째를 맞는 코리아오픈은 최근 세계육상연맹 브론즈 등급 대회로 승격되면서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있다. 선수들은 이번 대회를 통해 세계 주요 대회 출전을 위한 랭킹 포인트를 획득할 수 있다. 특히 예천군청 소속 단거리 기대주 나마디 조엘진과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200m 금메달리스트인 싱가포르의 샨티 페레이라 등 아시아 정상급 선수들이 출전해 수준 높은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예천군은 이번 대회를 통해 육상 중심 도시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국제 스포츠 교류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경상북도의 지원으로 대회의 국제적 위상이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며 “향후 세계육상연맹 실버 등급 대회 승격을 목표로 대한육상연맹과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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