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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포함 16개국, ‘몸바사 선언’ 채택… 불법어업 대응·어업 투명성 강화 국제 공조

대한민국을 포함한 16개국 정부가 불법·비보고·비규제(IUU) 어업 근절과 어업 정보 공개 확대를 위한 국제 공동선언인 '몸바사 선언(Mombasa Declaration)'을 채택했다. 17일(현지시간) 제11차 아워 오션 콘퍼런스(Our Ocean Conference·OOC)에서 채택된 이번 선언은 어선 등록 정보와 실제 소유권 공개, 조업 허가 정보의 투명한 관리, 어획 활동 추적 체계 강화, 국가 간 정보 공유 확대 등을 통해 글로벌 어업 거버넌스의 투명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최근 국제사회에서는 지속가능한 수산자원 관리와 해양 생태계 보호를 위해 어업 정보 공개와 데이터 기반 관리체계 구축의 필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몸바사 선언은 이러한 흐름에 맞춰 불법 어업을 줄이고 책임 있는 수산업 운영을 확대하기 위한 국제 협력 방안으로 마련됐다. 이번 선언은 어업투명성연대(Coalition for Fisheries Transparency·CFT)가 주도했으며, 한국을 비롯해 벨기에, 카메룬, 칠레, 도미니카공화국, 프랑스, 가봉, 감비아, 가나, 기니, 라이베리아, 파나마, 파푸아뉴기니, 페루, 콩고공화국, 소말리아 등 총 16개국이 참여했다. 한국은 최근 국제 해양·수산 거버넌스 분야에서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부산에서 열린 제10차 아워 오션 콘퍼런스에서 '글로벌 어업 투명성 헌장(Global Charter for Fisheries Transparency)' 최초 서명국으로 참여한 데 이어, 이번 몸바사 선언에도 핵심 참여국으로 이름을 올렸다. 또한 한국은 2028년 칠레와 함께 유엔해양총회(UN Ocean Conference)를 공동 개최할 예정으로, 향후 해양 정책과 수산자원 관리, 지속가능한 해양 이용을 둘러싼 국제 논의에서 영향력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 수석대표로 참석한 서정호 해양수산부 해양정책실장은 축사를 통해 “대한민국은 어업 투명성을 지속가능한 해양 거버넌스의 핵심 요소로 인식하고 있다"며 “몸바사 선언이 더 많은 국가와 이해관계자의 참여를 이끌어내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2028년 유엔해양총회 공동 개최국으로서 어업 투명성과 관련한 국제사회의 약속이 실질적인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몸바사 선언은 각국 정부가 법률과 정책, 행정 실무에 적용할 수 있도록 마련된 '글로벌 어업 투명성 헌장'의 10개 원칙 이행을 촉진하기 위해 추진됐다. 참여국들은 앞으로 어선 등록제 현대화, 조업 허가 정보 공개, 어업 데이터 접근성 확대, 집행기관 간 정보 공유 강화 등 구체적인 제도 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국제사회는 IUU 어업을 해양 생태계와 수산자원을 위협하는 대표적 요인으로 지목하고 있다. 불법 어업은 수산자원 고갈뿐 아니라 식량안보와 연안 지역 주민들의 생계에도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평가된다. 이에 따라 위성 모니터링과 디지털 어선 관리 시스템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감시 체계 구축이 주요 대응 수단으로 부상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IUU 어업으로 인한 전 세계 경제적 손실 규모가 연간 최대 500억 달러(약 77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스티브 트렌트 환경정의재단(EJF) 대표는 “투명성은 불법행위를 드러내고 연안 공동체를 지원하며 지속가능한 어업을 실현하기 위한 핵심 수단"이라며 “몸바사 선언에 동참한 국가들의 리더십을 환영하며 더 많은 국가가 어업 투명성 확대 노력에 참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몸바사 선언은 2027년 캐나다에서 개최될 예정인 차기 아워 오션 콘퍼런스까지 참여국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개방형 선언으로 운영된다. 이를 통해 국제사회의 협력 범위를 넓히고 어업 투명성 강화를 위한 공동 노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한편 어업투명성연대(Coalition for Fisheries Transparency)는 어업 거버넌스와 관리의 투명성 및 책임성 강화를 목표로 활동하는 50여 개 이상의 글로벌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하는 국제 네트워크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LNG는 단순 연료 아닌 국가 안보 자산”…중동 위기가 남긴 교훈

최근 이란과 이스라엘이 휴전 및 종전 합의에 도달하면서 국제 에너지 시장을 뒤흔들었던 중동 위기는 일단 고비를 넘겼다. 그러나 세계 LNG 물동량의 핵심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 리스크가 다시 한번 부각되면서 에너지업계에서는 자원안보 차원의 LNG 역할을 재점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LNG산업협회는 19일 서울 오크우드 프리미어 코엑스센터에서 '자원안보 관점에서의 LNG 활용 전략과 정책 방향'을 주제로 제11회 LNG포럼을 개최하고 에너지안보 시대 LNG의 전략적 가치와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포럼은 최근 중동 지역 긴장이 고조되며 에너지 공급망 불안이 확대된 직후 개최돼 더욱 관심을 모았다. 비록 최악의 시나리오로 거론됐던 호르무즈 해협 봉쇄는 현실화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한국의 에너지 공급망 취약성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우리나라는 LNG 수입 대부분을 해상 운송에 의존하고 있으며, 특히 중동산 LNG 비중도 상당해 주요 해상 운송로의 안정성이 곧 국가 에너지안보와 직결된다. 업계에서는 향후 유사한 지정학적 위기가 발생할 경우 LNG 공급 차질은 물론 운임 상승, 보험료 인상, 현물가격 급등 등이 동시에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이날 발제에 나선 김진수 한양대학교 자원환경공학과 교수는 '자원안보 관점에서의 LNG의 역할과 미래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며 에너지 전환과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가 동시에 진행되는 상황에서 LNG의 전략적 중요성이 오히려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김 교수는 공급망 다변화와 해외 자원개발, 국제협력 확대 필요성을 강조하며 LNG 미래 전략으로 △도착지 제한이 없는 유연계약 확대 △장기·단기·현물 물량 간 최적 포트폴리오 구축 △주요 LNG 생산국 및 수입국과의 협력 강화 등을 제안했다. 그는 “에너지안보는 단순히 물량 확보의 문제가 아니라 위기 상황에서도 필요한 물량을 안정적으로 조달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진 패널토론은 조홍종 단국대학교 경제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고 김윤경 이화여자대학교 경제학과 교수와 박재홍 LNG산업협회 사무국장이 참여해 자원안보 관점에서의 LNG 활용 전략을 논의했다. 김윤경 교수는 일본 사례를 소개하며 LNG를 전략 자산으로 활용하는 접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일본은 LNG 수요 감소가 전망되는 상황에서도 연간 약 1억톤 규모의 LNG 취급 역량을 유지하면서 저장과 국내외 판매를 병행하고 있다"며 “LNG를 단순 소비 연료가 아닌 전략 자산으로 활용하는 점은 우리나라 에너지 정책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에너지안보 강화를 위해서는 위기에 대비하기 위한 비용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가 필요하다"며 “평상시와 비상시를 구분해 접근해야 하며 LNG의 유연성이 자원안보와 전력안보, 에너지안보를 연결하는 핵심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재홍 LNG산업협회 사무국장은 한국의 독특한 LNG 시장 구조를 활용한 새로운 에너지안보 모델 구축 필요성을 제기했다. 그는 “우리나라는 한국가스공사와 자가소비용 직수입자가 함께 LNG 공급체계를 구성하는 독특한 구조를 갖고 있다"며 “직수입자가 보유한 LNG 물량과 인프라, 해외 조달 네트워크 역시 국가 에너지안보 역량의 일부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에너지안보를 단순히 비축 확대 관점으로만 접근할 것이 아니라 공급망 유연성과 활용 가능한 LNG 물량 확보 차원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창규 LNG산업협회 부회장은 “에너지 전환 시대에도 LNG는 에너지안보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공공과 민간이 PPP(민관협력)를 통해 글로벌 사업을 확대하고 협력체계를 구축한다면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에너지안보 전략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이번 중동 사태가 일단락됐다고 해서 에너지안보 리스크가 사라진 것은 아니라는 점을 강조한다. 오히려 공급망 다변화와 장기계약 확대, 비축 역량 확보 등 평시 대비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 참석자는 “이번 위기는 비교적 짧은 기간 내 봉합됐지만, 호르무즈 해협과 중동 지역이 세계 LNG 시장에서 차지하는 중요성은 변하지 않는다"며 “에너지 전환이 진행되더라도 LNG를 단순한 발전연료가 아닌 국가 자원안보 차원에서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정부, 공급망 ‘조기경보시스템’ 시범 가동

정부가 중동전쟁 종전 후 올 하반기 범정부 공급망 조기경보시스템을 구축해 시범 운영한다. 공급망 수급 차질 등 위기 징후를 조기 포착해 대비한다는 취지다. 최근 청년 일자리 부진에 부문별 대응 방안도 마련한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본부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열어 이 같이 밝혔다. 구 부총리는 “중동전쟁 종전 양해각서(MOU) 체결 후 국제유가가 하락하는 등 대외 불확실성이 완화되는 모습"이라며 “고용둔화, 물가상승, 환율·금리 변동 등 중동전쟁 영향이 아직 지속되는 만큼 정부는 민생부담 경감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포스트 중동 경제 정책의 일환으로 중동 국가들의 재건과 경제 체질 개선에 따른 협력 수요를 선점할 계획이다. 중동 사태에 따른 공급망 리스크 대응 정책도 추진한다. 우선 하반기 중 범정부 공급망 조기경보 시스템을 시범 운영해 에너지와 물류, 공급망 안정을 꾀할 방침이다. 경제 안보 품목 개편도 추진한다. 정부는 공급망 안정과 시장 다변화를 위해 몽골과의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서비스·투자 후속 협상, 모로코와의 FTA 등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또 중동 인프라 협력 실무 태스크포스(TF)를 발족해 주요 사업 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다. 고위급 인사를 현지에 파견해 정부 간 협력도 강화한다. 아울러 정부는 중동 전쟁 여파가 청년 고용 둔화로 이어질 조짐에 청년 일자리 회복 방안도 모색하기로 했다. 구 부총리는 “제조·건설·농림 등 부문별 업종에 대한 면밀한 분석을 토대로 청년 일자리 대응 방안을 순차적으로 마련해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원승일 기자 won@ekn.kr

[경정] 김완석, 왕중왕전 3번이나 제패…최강자 입증!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완석(10기, A1)이 상반기 경정 최고 권위 대회인 KBOAT 경정 왕중왕전 정상에 오르며 현 경정을 대표하는 최강자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김완석은 18일 미사경정장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1코스를 배정받아 완벽한 인빠지기 승부를 펼친 끝에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로싸 김완석은 2022년과 2025년에 이어 통산 세 번째 왕중왕전 우승을 달성하며 대회 최강자 면모를 유감없이 보였다. 이번 결승전에는 김완석을 비롯해 박원규, 서휘, 어선규, 김민준, 심상철 등 올 상반기 최고 활약을 펼친 강자가 총출동해 관심을 모았다. 특히 예선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인 김완석은 가장 유리한 1코스를 배정받으며 우승 후보 1순위로 꼽혔다. 김완석 집중력은 예선전부터 돋보였다. 수요일 13경주로 열린 첫 번째 예선에서 2코스를 배정받은 그는 1코스 강자 심상철과 정면 승부를 선택했다. 기습적인 휘감기 전개로 심상철을 제압하며 1위를 차지했고, 이 승리로 결승전에서 가장 유리한 1코스를 배정받는 데 성공했다. 대망의 결승전, 기대에 걸맞게 김완석은 출발부터 안정적인 스타트를 선보이며 1턴 마크를 가장 먼저 장악했다. 이후에도 흔들림 없는 항주를 이어가며 후속 선수들 추격을 효과적으로 차단했고 단 한 차례도 선두를 내주지 않은 채 여유 있게 우승을 거머쥐었다. 다만 준우승 경쟁은 예상보다 치열했다. 강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받던 2코스 박원규가 휘감기 승부수를 던졌으나 김완석 견제에 밀려 고전했고, 이 틈에 5코스 김민준과 6코스 심상철이 외곽 코스 불리함을 극복하고 적극적인 휘감아찌르기 전개를 펼치며 치열한 순위 다툼을 벌였다. 두 선수는 경기 내내 엎치락뒤치락하는 접전을 이어갔고, 결국 김민준이 간발의 차로 심상철을 따돌리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심상철은 값진 3위에 올랐다. 김완석은 “결혼을 앞두고 좋은 결과를 얻게 돼 더욱 뜻깊다. 결승전에서 1코스 이점을 최대한 활용하는 데 집중했다. 스타트를 과감하게 끊고 선회만 크게 벌어지지 않는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판단했다. 팬 여러분의 응원 덕분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상반기 최고 권위 대회를 제패하며 다시 한번 왕좌에 오른 김완석은 통산 세 번째 왕중왕전 우승을 통해 최강자 위상을 재확인했다. 하반기 대상 경주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경정 팬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전쟁 끝났는데 强달러?”…원/달러 환율 어디까지 오를까 [머니+]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르면 다음 달부터 기준금리 인상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이 확산되면서 미 달러화 가치가 13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미국과 이란의 종전 소식에 최근 오름세 흐름을 보였던 원화 가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린다. 19일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한국시간 오후 12시 24분 기준,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 9월 선물은 100.712를 보이고 있으며 작년 5월 이후 1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습한 이후 안전자산 선호가 강화되며 달러가 급등했던 지난 3월 수준마저 웃도는 수치다. 달러 강세는 케빈 워시 신임 연준 의장 체제에서 처음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더욱 뚜렷해졌다. 연준은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3.50~3.75%로 동결했지만, 시장은 오히려 향후 금리 인상 가능성에 주목했다. 워시 의장은 17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물가 안정을 연준의 최우선 과제로 강조했다. 이에 따라 금융시장은 연준이 조만간 긴축 기조로 전환할 가능성을 반영하기 시작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선물시장은 오는 7월 FOMC에서 기준금리가 0.25%포인트 인상될 가능성을 38.5%로 반영하고 있다. 이는 6월 FOMC 이전의 8.3%에서 크게 높아진 수준이다. 9월 회의에서는 0.25%포인트 인상 가능성이 50.6%, 0.50%포인트 인상 가능성이 20.2%로 반영되고 있다. 시장은 사실상 9월 금리 인상을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다. 알렉스 코언 뱅크오브아메리카 외환 전략가는 “이번 FOMC 회의는 명백히 매파적이었고, 달러에도 분명한 호재였다"고 평가했다. 블룸버그통신은 미국과 이란의 종전 합의로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시장의 관심이 다시 미국 경제로 이동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미국 경제는 인공지능(AI) 투자 확대에 따른 자본 지출 증가 등에 힘입어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인플레이션은 연준 목표치인 2%의 약 두 배 수준으로 상승하며 3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스카일러 몽고메리 코닝 전략가는 “그동안 비둘기파적 연준에 대한 기대가 달러 강세를 제약하는 요인이었지만 최근 FOMC 이후 이러한 내러티브가 빠르게 무너지고 있다"며 “시장이 미·이란 전쟁보다 경제 지표에 다시 집중하기 시작하면 달러는 추가 강세를 보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리 하드먼 MUFG 전략가도 “연준의 매파적 정책 전환은 달러 강세를 촉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며 “미국·이란 평화 합의가 달러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충분히 상쇄하고도 남는다"고 말했다. 5760억달러를 운용하는 누버거버먼의 우고 란치오니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중기적으로 달러에 대해 약세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면서도 “미국의 강한 거시경제 지표, 에너지 충격에 따른 인플레이션 압력, 그리고 AI 투자 사이클은 달러를 지지하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반영하듯, 미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에 따르면 헤지펀드와 자산운용사 등 투기적 투자자들의 달러 순매수 포지션 규모는 지난 9일 기준 278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2월 이후 최대 규모다. 이 같은 강달러 흐름은 원화 가치에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원/달러 환율은 미국과 이란의 종전 소식에 힘입어 지난 15일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는 1511.1원으로, 전장 대비 8.7원 하락했다(원화 강세). 그러나 환율은 전날 1527.1원까지 올랐고, 이날엔 1537.4원에 개장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패트롤] 고양시-김포시-남양주시-양주시-파주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가 해마다 빈번해지는 여름철 국지성 집중호우에 대비해 시민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선제적이고 입체적인 재해 예방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침수 피해가 잦은 저지대 지역을 중심으로 대규모 재해예방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재난 취약계층을 위한 빈틈없는 보호 대책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 허형덕 재난대응담당관 팀장은 19일 “여름철 재난으로부터 시민을 보호하는 일을 최우선 핵심과제로 생각하고 현재 진행 중인 재해예방사업 현장과 시설물 위험요소를 원천 차단하는 전방위 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기후 온난화로 인해 언제, 어디서, 어떻게 재난이 발생할지 예측하기 어려워진 만큼 다소 과하다 싶을 정도로 철저하게 사전 준비를 해야 한다"며 “올해 여름도 시민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도록 촘촘하고 빈틈없는 재난대응체계를 현장에서 가동하겠다"고 덧붙였다. ▷ 대규모 재해 예방사업 5개 추진= 고양시는 장마로 인해 침수 피해가 극심했던 구역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국-도비 공모사업에 적극 참여했다. 2023년부터 현재까지 재해예방사업 5건, 총사업비 1894억원을 확보했다. 이 중 성사천 유역 홍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덕양구 강매동 일원에 추진 중인 '강매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은 지난 3월 착공했다. 사업이 완료되면 분당 4060t 배수능력을 갖춘 대용량 고효율 펌프와 약 4만7400㎡ 규모 유수지를 구축해 집중호우 시 성사천 수위를 신속하게 낮춰 도심 침수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매년 집중호우로 인해 주거지 및 농경지 등 저지대 침수가 빈번했던 관산동 두포천 일대 정비도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다. 고양시는 작년 3월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에 참여해 총사업비 468억원 예산을 확보했다. 현재 기본 및 실시설계를 진행 중이다. 특히 관산지구 재해 원인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지형적 특성과 토지 이용 상태 등 특수성을 충분히 반영해 실효성 있는 정비 계획을 완성할 방침이다. ▷ 재해 취약계층 골든타임 확보 총력= 작년 8월 고양에 시간당 100mm가 넘는 극한호우가 내려 덕양구 능곡동과 행신동 등 일부 지역이 침수되는 피해를 겪었다. 고양시는 피해가 반복되지 않도록 빗물받이를 비롯해 △지하차도 △배수펌프장 △반지하주택 △공동주택 지하주차장 △하천변 산책로 △급경사지 △야영장 등 침수 위험 시설에 대해 선제적인 점검과 관리 실태를 파악했다. 이를 바탕으로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지하차도, 하천변 산책로, 산사태 위험지역 등 44곳을 '인명피해 우려지역'으로 지정해 집중적으로 관리한다. 위기 상황 시 객관적 지표에 따라 대응할 수 있도록 사전통제 기준을 구체적으로 정량화했다. 지형과 주거 특성을 반영한 주민대피계획도 수립해 한층 정교하고 세밀한 대응체계를 마련했다. 특히 지역 사정에 정통한 직능단체 회원들을 1:1 대피 조력자로 지정해 현장 중심 인적 안전망을 대폭 강화했다. ▷ 동 행정복지센터 현장대응능력 강화= 재난 발생 시 가장 먼저 현장에서 시민을 마주하는 최일선 기관인 동 행정복지센터의 재난대응능력도 획기적으로 강화했다. 집중호우 시 시민 생명을 지키는 골든타임을 확보하기 위해 동시다발적인 재난이 발생하면 각 동장이 즉각적으로 판단해 발령할 수 있는 '주민대피명령권'을 부여했다. 인사이동이나 비상근무자 교체로 담당자가 바뀌더라도 업무혼선이 없도록 동별 지형적 특성에 맞춘 상황별 세부 역할과 침수 위험 지역 목록을 구체적으로 정리한 관리 카드와 행동요령도 44개 전 동에 비치했다. 지난 4월에는 재난대응 컨트롤타워 역량을 한 단계 높이기 위해 재난안전대책본부 실무 근무자를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했다. 재대본 구성원 주요 임무, 재난 발생 시 신속 보고, 초기대응 중요성을 중심으로 실전대응능력을 높였다. ▷ 여름철 24시간 재난대응 시스템 가동= 고양시는 여름철 호우-태풍 피해 방지와 신속한 복구 지원을 위해 24시간 재난안전상황실 상시 운영체계를 구축했다. 호우특보가 발효되면 5단계 비상근무 체계에 따라 재난대응담당관과 재난안전상황실을 중심으로 비상근무에 돌입하며, 비상 단계에 따라 현장과 동 행정복지센터에도 인력을 전면 배치한다.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력을 위해 경찰, 소방, 군부대, 한국전력공사 등 유관기관과 비상연락망도 유지한다. 재난안전통신망(PS-LTE)을 활용한 현장 연계 대응체계도 강화했다. 지역 사정에 밝은 주민으로 구성된 자율방재단과 안전보안관 등 다양한 직능단체 인력을 적극 활용해 위험지역을 예찰하고 행정력이 미치기 어려운 사각지대까지 입체적인 재난 예방 민-관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포시가 시민 참여형 독서문화를 진흥하기 위해 '2026년 제26회 시민 독서감상문 공모전'을 열고 오는 8월13일까지 참가자 투고를 접수한다. 참가 방법은 부문별 선정 도서(초등부 15권, 청소년부 10권, 성인부 10권) 중 1권을 읽고 200자 원고지 기준 초등부 7매, 청소년부 10매, 성인부 12매 내외 분량 독서 감상문을 원고지 또는 지정된 양식에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김포시민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방문(월~목9시~12시, 13시~18시 장기도서관 3층 사무실) △우편(경기도 김포시 김포한강2로42, 장기도서관 3층 사무실) △전자우편(jglib@korea.kr)로 제출할 수 있다. 6월15일부터 8월13일까지 접수된 작품은 8월 중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공정한 심사를 거쳐 부문별 최우수상 1명, 우수상 2명, 장려상 3명씩 총 18명 수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심사 결과는 8월 말 장기도서관 누리집 공지한 후 개별 통보한다. 시상식은 오는 9월 개최될 2026년 김포 독서대전 개막식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수상작 일부는 독서대전 행사 중 전시된다. 한편 제26회 시민 독서감상문 공모 관련 세부 사항은 김포시 장기도서관 누리집(gimpo.go.kr/janggi/index.do)에서 확인하거나 장기도서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민선9기 남양주시장직 인수위원회 '시민주권위원회'가 1주차 시정 업무보고를 통해 시민 체감형 행정혁신과 공약 이행 방향을 점검했다고 19일 밝혔다. 시민주권위원회는 지난 15일 기획조정실과 재정경제국을 시작으로 16일 행정국-도시국, 17일 문화교육국, 18일 보건소-환경국 순으로 업무보고를 진행했다. 최현덕 남양주시장 당선인은 기획조정실 보고에서 부서 간 칸막이를 해소하고 통합적 관점에서 성과를 창출하는 조직혁신을 강조했다. 특히 주민참여예산 확대를 위한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전체 예산 대비 목표치를 명확히 설정하라고 주문했다. 재정경제국 보고에선 중소기업-자영업-소상공인 지원사업 연계성을 높이고, 남양주사랑상품권과 온누리상품권 확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검토하도록 지시했다. 이어 행정국 보고에선 시민주권, 주민자치, 전 시민 투표 등 주요 과제를 통합행정 관점에서 추진하고, 남양주시장 직접 소통 프로그램과 위치 기반 스마트 행정 등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혁신 방안을 논의했다. 문화교육국 보고에선 남양주문화원 역할을 일회성 행사 중심에서 향토문화-역사유산-인물 발굴 중심으로 재정립하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도서관-독립서점-지역 독서모임을 연계해 '인문도시 남양주'의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최현덕 당선인은 보건소 보고에서 감염병 대응 체계, 소아 응급의료 공백 해소, 데이터 기반 자살 예방 대책 등 시민 건강과 직결된 현안을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환경국 보고에서 시민 생활환경과 밀접한 주요 현안을 살폈다. 한편 시민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시민주권위원회는 지난 16일 업무보고부터 유튜브 채널 '민선9기 남양주시 시민주권위원회'를 통해 회의 내용을 생중계하고 있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립회암사지박물관은 복권기금으로 운영되는 국가유산청 지원사업 2026년 생생국가유산 '유네스코 웰컴투 회암사-꽃이 피고 나비 날다' 두 번째 이야기 '나비 날다'를 이달 26일부터 내달 24일까지 운영한다. 유네스코 웰컴투 회암사-꽃이 피고 나비 날다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된 회암사지 역사-문화적 가치를 시민이 쉽고 흥미롭게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나비 날다는 조선 제5대 왕 문종의 어머니인 문정왕후가 명종의 건강과 장수를 기원하며 회암사에 불화 400점을 하사한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마련된 성인 대상 민화 그리기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는 백성의 염원과 신앙이 담긴 한국 전통 민화를 직접 그리며 우리 문화유산 의미와 아름다움을 체험하게 된다. 프로그램은 왕실과 모란을 비롯해 △탄생의 기쁨, 꽃과 나비 △깨달음을 얻다, 연화 △장수와 복을 기원하는 길상 등 4개 주제로 구성되며, 회차별로 순차 진행된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18일부터 네이버에서 '문화위드유더봄'을 검색한 후 예약 시스템을 통해 원하는 날짜와 회차를 선택해 신청하면 된다.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민선9기 파주시장직 인수위원회 '일 잘하는 지방정부 준비위원회'가 시민과 함께 만드는 실사구시 행정을 구현하기 위해 온라인 정책 제안 창구를 운영한다. 생활 현장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과 정책 아이디어를 수렴하기 위해서다. 인수위는 파주시 누리집 내 시민 정책 제안 창구를 개설해 시민 누구나 시정 운영과 관련한 개선 사항, 생활 불편, 지역 발전 방안, 정책 아이디어 등을 자유롭게 제안할 수 있도록 했다. 온라인 정책 제안 창구는 18일부터 30일까지 운영된다. 접수된 제안은 단순한 민원 처리 수준에 그치지 않고 인수위원회 전체 회의, 각 분과위원회, 전문자문위원단 체계적인 검토 과정을 거치게 된다. 이를 통해 시민의 다양한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면서도 시정 운영 실효성과 실행 가능성을 중심으로 정책화할 예정이다. 인수위는 시민 제안 사항을 모두 취합-분석한 뒤 정책 효과와 시급성, 예산 및 행정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선택과 집중 원칙에 따라 우선 추진 과제를 선정할 방침이다. 또한 파주시 누리집을 통해 접수된 제안은 시민과 소통 과정에서 얻어진 중요한 정책 자산으로 관리되며, 단순한 의견 수렴을 넘어 민선9기 파주시 시정 비전과 핵심 공약의 구체적 실행 방안을 마련하는 데 적극 활용될 예정이다. 조성환 인수위원장은 19일 “파주시장 당선인의 실사구시 정신을 바탕으로 시민 삶과 현장의 목소리를 시정 운영 출발점으로 삼겠다"며 “파주시 누리집을 비롯해 다양한 채널을 통해 접수된 시민 제안은 각 분과위원회 검토와 전문자문위원회 자문 및 검증을 거쳐 실효성 있는 정책 과제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검토된 과제는 인수위원회 전체 회의의 심의와 의결을 통해 우선순위를 정하고, 이를 종합해 파주시장 당선인에게 최종 보고할 계획"이라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이 민선9기 출범과 동시에 실행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젓붙였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세종사이버대 만화애니메이션학과, 글로벌 현업 전문가 초청 ‘게임과 영화의 컨셉아트 디자인’ 특강 진행

세종사이버대학교(총장 신구) 만화애니메이션학과가 글로벌 콘텐츠 산업 현장을 이해하고 관련 분야 진로 설계를 돕기 위한 특강을 마련했다. 만화애니메이션학과는 지난 17일 온라인으로 취·창업 일러스트레이터 특강 '게임과 영화의 컨셉아트 디자인'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강연은 게임과 영화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추유진 컨셉 아티스트가 맡아 진행했다. 추 강사는 2010년 네오위즈 게임즈에서 컨셉 아티스트로 경력을 시작한 이후 라이엇 시네마틱, 에픽게임즈 등 다양한 글로벌 프로젝트에 참여해 왔다. 또한 마블 스튜디오의 '토르: 러브 앤 썬더', '캡틴 마블 2', '미즈 마블'을 비롯해 워너브라더스의 '문샷', 애플TV+의 '레이디 인 더 레이크' 등 여러 영화·영상 제작 과정에 시니어 일러스트레이터 겸 컨셉 아티스트로 참여했다. 넷플릭스와 블루 스카이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의 애니메이션 피칭 작업 경험도 소개했다. 강연에서는 게임과 영화 제작 과정에서 컨셉아트가 수행하는 역할과 제작 단계별 업무 흐름이 설명됐다. 추 강사는 실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작업 과정과 협업 방식, 글로벌 콘텐츠 산업의 변화 양상 등을 공유했다. 아울러 컨셉 아티스트를 희망하는 학생들을 위해 역량 개발 과정과 학습 방법, 창작자로서 필요한 태도와 준비 과정도 소개했다. 특히 해외 스튜디오에서의 제작 환경과 세계적인 프로젝트 참여 사례를 통해 관련 분야 취업 준비에 필요한 실질적인 조언을 전했다. 서재일 만화애니메이션학과 교수는 “학생들이 글로벌 콘텐츠 산업의 현장을 이해하고 컨셉아티스트 직무에 요구되는 역량과 준비 과정을 구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현업 전문가의 경험을 통해 진로 설계에 도움을 얻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 콘텐츠 산업의 흐름과 컨셉아트 분야의 전문성을 이해하는 데 의미 있는 자리였다. 앞으로도 다양한 글로벌 전문가를 초청해 학생들의 취·창업 역량과 국제 경쟁력 향상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세종사이버대 만화애니메이션학과는 기초미술 교육부터 웹툰, 웹소설, 2D·3D 애니메이션, 일러스트, 컨셉아트, AI콘텐츠 제작까지 다양한 교육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실무 중심 교육을 위해 웹툰 및 컴퓨터 애니메이션 제작 환경과 각종 실습 장비를 구축하고 있다. 세종사이버대는 6월 1일부터 2026학년도 가을학기 신·편입생 모집을 진행 중이다. 고교 졸업 이상의 학력을 갖춘 경우 수능 성적이나 내신 등급과 관계없이 지원할 수 있으며, 직장인 장학과 전업주부 장학, 희망인재 장학 등을 통해 장학 구분에 따라 1년 연속 학기 등록금의 30%를 지원한다. 박대군 기자 guny@ekn.kr

[패트롤]평창군-평창군시설관리공단-횡성군-홍천군

평창=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광활한 초원과 백두대간 능선을 무대로 달리는 트레일러닝 대회가 평창에서 열린다. 프립은 21일 오전 9시 평창군 대관령면 삼양라운드힐 일원에서 '스핀들 트레일런 2026' 대회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러너 600여 명이 참가한다. 참가자들은 국내 최대 규모 초원 목장으로 알려진 삼양라운드힐과 백두대간 능선을 따라 달리며 대관령의 자연을 체험하게 된다. 대회는 12㎞와 20㎞ 두 개 종목으로 운영된다. 12㎞ 코스는 초원과 방목지를 중심으로 구성된 입문자용 코스다. 20㎞ 코스는 백두대간 능선과 동해 전망 구간을 포함해 난도를 높였다. 특히 실제 목장 방목지를 활용한 코스가 포함돼 일반 도심 러닝대회와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러닝 인구 증가와 함께 자연 속에서 달리는 트레일러닝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기록 경쟁보다는 자연 체험과 건강, 휴식을 함께 추구하는 러닝 문화가 확산되면서 산악과 숲길, 초원을 활용한 대회도 늘어나는 추세다. 이번 대회 역시 단순한 기록 경쟁을 넘어 회복과 휴식을 결합한 웰니스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행사장에서는 콜드 플런지와 웰니스 리커버리 프로그램, 브랜드 체험존 등이 마련된다. 참가자들에게는 완주 메달과 피니셔 패키지가 제공되며 셔틀버스와 숙박 연계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평창군은 동계올림픽 이후 스포츠와 관광을 연계한 다양한 콘텐츠를 확대하고 있다. 대관령 일대의 자연환경을 활용한 트레일러닝과 사이클링, 걷기 행사 등이 잇따라 열리면서 스포츠 관광지로서의 가능성도 주목받고 있다. 프립 관계자는 “삼양라운드힐의 자연환경과 평창의 스포츠 자원을 바탕으로 참가자들이 일상에서 벗어나 특별한 러닝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평창이 사계절 스포츠·관광 도시로 자리 잡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평창=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평창군시설관리공단이 2년 연속 공정채용 우수기관 인증을 획득하며 채용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인정받았다. 평창군시설관리공단은 최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2026년 상반기 공정채용 우수기관 인증 수여식'에서 한국경영인증원(KMR)으로부터 공정채용 우수기관 인증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공정채용 우수기관 인증은 채용 과정에서 성별과 연령, 학력 등 직무 수행과 관련 없는 요소를 배제하고 직무역량 중심의 채용제도를 운영하는 기관에 부여된다. 공단은 지난해 처음 인증을 획득한 데 이어 올해 갱신 심사도 통과하면서 2년 연속 인증을 유지하게 됐다. 인증 유효기간은 2026년 6월 1일부터 2027년 5월 31일까지다. 이번 심사에서는 채용 규정과 절차의 체계성, 전형 단계별 운영의 공정성, 외부위원 참여를 통한 객관성 확보, 블라인드 기반 구조화 면접 운영, 채용 성과 관리 체계 등이 종합적으로 평가됐다. 공단은 채용 공고를 자체 홈페이지와 평창군청 홈페이지, 클린아이, 읍·면 밴드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공개하고 있다. 또한 서류전형과 면접전형에 외부위원을 참여시켜 채용 과정의 투명성과 객관성을 높여 왔다. 최근 공공기관 채용의 공정성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지방 공공기관 역시 채용 절차의 신뢰성 확보가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채용 비리와 특혜 채용에 대한 국민 눈높이가 높아지면서 직무능력 중심 채용과 외부 검증 체계 강화가 공공기관 평가의 주요 기준으로 자리 잡고 있다. 평창군시설관리공단은 이번 인증을 계기로 공정채용 체계를 더욱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최순철 이사장은 “2년 연속 인증은 공정하고 투명한 채용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구직자가 신뢰할 수 있는 채용 환경을 조성하고 지역사회로부터 신뢰받는 공공기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횡성=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횡성한우가 국내 무슬림 시장 공략에 나섰다. 국내 소비층 확대는 물론 세계 할랄 시장 진출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한 행보다. 횡성군 축산물 제조·유통업체인 ㈜횡성케이씨는 19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한국이슬람교 서울중앙성원에서 'KMF 할랄 인증 횡성한우 시식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횡성군의 '2026년 횡성한우 홍보 및 판매촉진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예배를 마친 무슬림들을 대상으로 할랄 인증을 받은 횡성한우 등심 1500인분이 제공됐다. 행사장에서는 시식과 함께 횡성한우 홍보도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리플릿에 담긴 QR코드를 통해 온라인 쇼핑몰에 접속할 수 있도록 했다. 단순한 홍보를 넘어 실제 구매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번 행사의 배경에는 성장하는 할랄 시장이 있다. 할랄은 이슬람 율법에 따라 생산·가공된 식품에 부여되는 인증이다. 무슬림 소비자들은 종교적 기준에 따라 인증 제품을 선호하는 만큼 할랄 인증은 시장 진입을 위한 필수 조건으로 꼽힌다. 횡성케이씨는 한국이슬람교중앙회(KMF)와 협력해 할랄 인증을 획득한 횡성한우를 선보이고 있다. 국내 거주 무슬림 소비자들에게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동시에 새로운 소비시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번 시식행사는 기업 간 거래(B2B) 확대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 국내 무슬림 식품 유통업체와 이슬람권 국가 관계자들에게 횡성한우를 알리는 기회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중동과 동남아시아 등 이슬람권 국가에서는 할랄 인증 여부가 수출 경쟁력을 좌우하는 요소로 평가받고 있다. 횡성군과 횡성케이씨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해외 판로 개척 가능성도 모색할 계획이다. 횡성군은 최근 국내 소비시장 정체와 수입육 증가 속에서 횡성한우의 새로운 시장을 찾기 위한 다양한 마케팅을 추진하고 있다. 할랄 인증 역시 프리미엄 한우의 경쟁력을 넓히기 위한 전략 가운데 하나다. 횡성케이씨 관계자는 “국내 무슬림 소비자들에게 할랄 인증 횡성한우를 직접 소개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국내 시장 확대는 물론 해외 이슬람권 국가 수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황원규 횡성군 축산과장은 “할랄 인증 횡성한우의 우수성을 알리고 국내외 판로를 넓히기 위한 홍보와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횡성한우의 시장 경쟁력을 높이고 수출 기반을 확대하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홍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홍천군이 농촌유학과 귀농·귀촌 정책을 연계한 정착 지원에 나서고 있다. 학생과 가족의 농촌 체류를 넘어 실제 정주와 영농 정착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홍천군은 최근 서석면 생곡리 '삼생 유학 마을' 입주자 모집에 나선 데 이어 신규 농업인을 위한 영농기초기술교육 운영 계획을 발표했다. 농촌유학과 귀농·귀촌 정책을 각각 운영하는 데 그치지 않고 교육과 주거, 영농 정착까지 연결하는 통합 지원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취지다. 먼저 군은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삼생초등학교 농촌유학 참여 가구 등을 대상으로 '삼생 유학 마을' 입주 신청을 받는다. 입주 대상은 총 7가구다. 최종 선정된 가구는 오는 8월 1일부터 입주할 수 있다. 삼생 유학 마을은 홍천군이 추진하는 대표적인 도농상생 사업 가운데 하나다. 군은 2024년 행정안전부 '고향올래(GO 鄕 ALL 來)' 공모사업에 선정된 이후 총사업비 26억원을 투입해 사업을 추진해 왔다. 오는 6월 준공 예정인 유학마을에는 약 20평 규모 단독주택 7동과 공동생활공간, 공동 텃밭이 조성된다. 입주민들의 초기 정착 부담을 줄이기 위해 주요 가구와 가전제품도 갖춰질 예정이다. 홍천군은 유학마을 조성이 단순한 주거 지원을 넘어 농촌유학 활성화와 인구 유입 확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촌유학을 위해 지역을 찾은 가족들이 일정 기간 생활하며 농촌의 교육과 환경을 경험하고, 장기적으로는 지역 정착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홍천군은 여기에 귀농·귀촌 지원 정책도 강화하고 있다. 군은 오는 7월 9일부터 31일까지 예비 귀농·귀촌인과 전입 5년 이내 신규 농업인을 대상으로 영농기초기술교육을 운영한다. 교육생 30명을 모집하며, 농업 전문가와 선배 귀농인들이 강사로 참여한다. 농업기술센터 시설 견학과 영농 컨설팅, 성공 정착 사례 공유, 스마트팜 및 복숭아 재배 농가 현장 방문 등 실무 중심 교육이 진행된다. 귀농 초기 시행착오를 줄이고 안정적인 영농 기반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홍천군은 귀농·귀촌 지원 정책에서도 꾸준한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해 신규 농업인 영농기초기술교육 등 각종 지원사업을 통해 308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귀농귀촌 특구 지정도 2028년까지 연장됐다. 전국 지자체들이 인구 감소와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내놓고 있지만 실제 정착까지 이어지는 사례를 만드는 것은 쉽지 않다. 홍천군은 농촌유학을 통해 지역을 경험하고, 이후 귀농·귀촌과 영농 정착으로 연결하는 단계별 지원 체계를 구축해 인구 유입 효과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농촌유학은 아이들의 교육만이 아니라 가족의 삶의 방식을 바꾸는 계기가 될 수 있다"며 “주거와 교육, 귀농·귀촌 지원을 연계해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원주시, 1만2000명 찾은 혁신도시 상생마켓…지역 상권에 활력 불어넣었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 혁신도시 미리내거리가 사흘 동안 시민들로 북적였다. 공공기관 직원과 주민, 상인들이 한자리에 모인 '혁신도시 상생마켓'에는 먹거리와 체험부스마다 긴 줄이 이어졌고 공연장 주변에는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원주시와 강원도가 후원하고 원주혁신도시상인회가 주최한 '2026 강원원주 혁신도시 상생마켓'이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열렸다. 행사 기간 약 1만2000명이 행사장을 찾았다. 30여 개 점포가 참여한 판매·체험 부스에서는 총 7000만원가량의 매출이 발생했다. 침체된 소비 분위기 속에서 지역 상권에는 모처럼 활력이 돌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지역 축제에 그치지 않았다.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과 지역 상권, 주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상생 행사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행사에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국민건강보험공단, 한국관광공사, 국립공원공단, 한국광해광업공단, 한국도로교통공단 등이 참여해 기관별 홍보와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반곡관설동 행정복지센터와 중부지방국세청,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원주센터, 양업토마스장애인종합복지관도 함께했다. 무대에서는 지역 예술인 공연과 공공기관 동아리 공연, 버스킹 프로그램인 '혁신도시 문화미식회'가 이어졌다. 시민 참여 프로그램인 '상생 갓 탤런트(GOT Talent)'와 랜덤플레이댄스, 중고장터 '오이마켓', 아름다운가게 나눔장터도 운영돼 다양한 연령층의 참여를 이끌어냈다. 행사에 대한 시민들의 반응도 긍정적이었다. 행사 기간 방문객 94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 응답자의 81.1%가 행사 전반에 대해 '매우 만족'이라고 답했다. 내년 행사 재방문 의향에 대해서도 85.8%가 '매우 그렇다'고 응답했다. 특히 시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과 가족 중심 행사 구성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다. 혁신도시 주민뿐 아니라 이전 공공기관 임직원들도 행사장을 찾으면서 지역사회 교류의 장 역할도 했다는 평가다. 혁신도시는 공공기관 이전 이후 정주여건 개선과 상권 활성화가 지속적인 과제로 꼽혀 왔다. 이 때문에 지역에서는 상생마켓과 같은 행사가 단순한 일회성 축제를 넘어 지역 소비와 공동체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축제 기간에 집중된 방문객과 소비가 평상시 상권 활성화로 연결될 수 있는지에 대한 고민도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행사 효과를 일시적인 매출 증가에 그치지 않고 정기적인 방문과 소비로 이어지게 하는 후속 전략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양수현 원주혁신도시상인회장은 “이번 상생마켓은 상인과 시민, 이전 공공기관이 함께 만들어낸 지역 상생의 축제였다"며 “앞으로도 혁신도시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원주시 관계자는 “지역 상권과 이전 공공기관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상생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혁신도시가 더욱 활력 있는 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행사 성과는 수치로 확인됐지만 진짜 평가는 이제부터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공공기관과 지역 상권의 만남이 축제장에서 끝나지 않고 일상적인 소비와 교류로 이어질 때 혁신도시 상생마켓의 의미도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2030년까지 입항 확정…속초항, 크루즈 기항지 넘어 관광 목적지 될까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도가 국제 크루즈 관광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맞고 있다. 세계 최대 크루즈 기업 계열 선사들이 잇따라 속초항 기항을 확대하면서 속초항이 단순한 동해안 항구를 넘어 환동해권 국제 크루즈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9일 강원관광재단에 따르면 재단은 최근 세계 최대 크루즈 기업인 카니발 그룹 관계자들을 초청해 속초와 고성 일대에서 5일간 팸투어를 진행했다. 특히 카니발 그룹 계열인 홀랜드 아메리카 크루즈는 2030년까지 속초항 기항 계획을 확정한 상태다. 럭셔리 브랜드인 시번 크루즈도 올해 처음 속초항에 입항하면서 향후 추가 기항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이번 일정에는 설악산국립공원과 고성 비무장지대(DMZ), 아바이마을, 낙산사, 지역 수제맥주 양조장 등이 포함됐다. 단순 관광지 시찰을 넘어 실제 기항지 관광상품 개발을 염두에 둔 현장 점검 성격이 강했다. 아바이마을에서는 실향민 문화와 지역 음식을 직접 체험하는 프로그램이 진행됐고, 낙산사에서는 템플스테이, 속초에서는 수제맥주 양조장 견학 등이 이어졌다. 특히 고성 DMZ에 대한 반응이 긍정적이었다. 설악산의 자연경관은 세계 여러 크루즈 기항지에서도 볼 수 있지만, 분단의 역사와 생태 보전이 공존하는 DMZ는 강원도만이 보유한 독특한 관광자원이기 때문이다. 선사 관계자는 “설악산은 물론 DMZ와 실향민 문화 체험까지 짧은 이동 동선 안에서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며 “고급 크루즈 승객들이 선호하는 체험형 관광상품으로 발전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하반기 입항 일정부터 실제 관광상품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크루즈 관광객들은 짧게는 수 시간, 길게는 하루 동안 기항지에 머물며 관광과 쇼핑, 식음료 소비를 한다. 관광버스와 통역가이드, 음식점, 전통시장, 체험시설 이용 등 지역 관광산업 전반에도 영향을 미친다. 속초 역시 크루즈 입항 때마다 속초관광수산시장과 고성 DMZ, 설악산국립공원 일대에 외국인 관광객이 눈에 띄게 늘어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크루즈는 반나절에서 하루 정도 머문 뒤 다음 기항지로 이동한다. 짧은 시간 안에 관광과 소비를 유도해야 하는 구조다. 일각에서는 속초항이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배를 유치하는 수준을 넘어 '속초를 방문하기 위해 크루즈를 선택하는 목적지'로 성장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설악산과 DMZ, 아바이마을, 낙산사 등을 하나의 스토리로 연결한 체류형 관광상품 개발과 외국인 안내서비스 확대, 교통 연계 강화 등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강원관광재단은 올해 10월 입항 예정인 크루즈부터 이번 팸투어에서 선보인 특화 프로그램을 실제 관광상품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최성현 강원관광재단 대표이사는 “크루즈 관광은 단순히 배를 유치하는 데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니라 관광객이 지역에서 무엇을 경험하고 소비하느냐가 중요하다"며 “속초항이 동해안 대표 기항지를 넘어 다시 찾고 싶은 관광 목적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관광상품 개발과 해외 마케팅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2030년까지 이어질 크루즈 입항 계획은 속초항에 새로운 기회가 될 전망이다. 다만 그 성패는 입항 선박 수가 아니라 관광객들이 강원에서 얼마나 오래 머물고, 얼마나 많은 경험과 소비를 남기고 가느냐에 달려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속초항이 단순한 동해안 기항지를 넘어 국제 크루즈 관광객들이 일부러 찾는 관광 목적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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