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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진 GH 사장, 건설현장 안전점검...“안전한 현장 만들겠다” 강조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김용진 경기주택도시공사(GH) 사장이 20일 안양관양고 공동주택 건설현장을 찾아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현장 근로자에게 방한 물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겨울철 한파에 대비해 건설현장 안전사고 예방 및 현장 관리체계 강화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이날 김 사장은 추락·화재·폭발 등 동절기 위험요소를 중심으로 현장상황을 점검하고 스마트 안전관제 상황판·출입통제시스템 등 GH가 도입한 스마트 건설기술 운영 실태도 함께 확인했다. 또 겨울철 한랭질환 예방을 위해 바라클라바(안면 마스크), 보온 장갑, 핫팩 등으로 구성된 방한용품 세트를 현장 근로자들에게 직접 전달했다. GH는 이번 현장을 포함해 전체 건설현장 근로자 3800명을 대상으로 방한용품을 지급한다. GH는 안전사고를 선제적으로 차단하고 정부의 중대재해 예방 강화 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CEO가 직접 현장을 챙기는 등 안전보건경영에 힘쓰고 있다. 김 사장은 지난 9월 취임 후 첫 업무보고를 현장에서 진행하며 '현장중심 경영'을 강조했다. 일산테크노밸리, 남양주왕숙 사업지구 등 6개 현장을 방문해 직원들과 사업 현안을 공유하고 방향성에 대해 직접 소통하면서 “보고를 위한 보고가 아닌, 현장에서 답을 찾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GH는 지난해에 국내 최초로 발주자 중심 스마트 안전관리시스템을 구축해 본사와 현장의 안전관리를 일원화했고 현장 중심의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근로자가 위험을 감지하면 즉시 작업을 중단할 수 있는 '작업중지권' 보장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안양관양고 지구는 총사업비 6762억원이 투입돼 임대주택 913세대와 분양주택 404세대 등 총 1317세대가 건립되며 2028년 상반기 준공 예정이다. 현재 토공사가 진행 중으로 하루 100여 명의 근로자가 작업을 하고 있다. 김용진 GH사장은 “이번 점검이 사람이 다치지 않는 현장을 위한 약속의 시작이길 바란다"면서 “지속적인 현장 관리와 지원을 통해 모든 근로자가 무사하게 귀가할 수 있는 안전한 현장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GH는 이날 양주 은남일반산업단지 내 산업시설용지 8필지를 수의계약으로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급하는 산업시설용지(제조) 입주 가능 업종은 △식료품 제조업 △섬유제품 제조업(의복 제외) △고무 및 플라스틱 제조업 △금속가공제품 제조업(기계 및 가구 제외) △기타기계 및 장비제조업이다. 공급단가는 추정 조성원가로 3.3㎡에 199만7000원이다. 필지 면적은 3869~7723㎡이고 공급금액은 23억3731만~46억6556만원이며 대금납부조건은 3년 이내 6개월 간격 균등 분할 납부다. 토지사용시기는 사업준공 예정일인 2027년 12월 이후이며 입주기업은 양주시로부터 부지매입비의 10%를 지원받을 수 있다. 공급 신청은 내달 2일 오전 10시부터 GH 본사 3층에서 선착순 접수하며 입주 및 매매계약은 연내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양주 은남일반산업단지는 양주시 은현면과 남면 일원에 99만2361㎡ 규모로 조성된다.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서양주 IC, 서울-양주 고속도로(예정)와 인접해 인천공항 등 광역 접근성이 좋아 물류 및 교통 기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안동·청송에서 잇따른 혁신…의료 채용 방식 개편과 글로벌 역노화 포럼으로 미래 경쟁력 강화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의료재단 안동병원이 2026년도 신규간호사 채용에서 대면 면접을 전면 배제한 새로운 평가 체계를 도입한다. 국내 의료기관에서 면접이 원칙적으로 가능한 상황임에도 이를 완전히 생략하는 사례는 사실상 처음으로, 채용 과정의 객관성을 높이고 불필요한 부담을 최소화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변화다. 안동병원은 지원자 규모가 매년 증가하는 현실을 이번 제도 개편의 근거로 제시했다. 올해 기준 신규간호사 지원자는 약 1600명이며, 이 가운데 88.4%에 해당하는 1384명이 안동 외 지역 거주자였다. 병원 측은 이 같은 대규모·원거리 지원 패턴을 고려할 때, 대면 면접 중심의 구조가 효율성과 공정성을 모두 담보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심층 서류평가' 중심의 체계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신규 제도는 지원자가 제출한 각종 공식 서류를 기초로 역량·전문성·조직 기여 가능성을 정량적으로 확인하는 방식이다. 면접이 갖는 이미지 편향이나 사전에 준비된 답변에 의존한 평가의 한계를 줄이고, 오직 검증 가능한 자료에 기반한 실질적 판단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핵심이다. 대면 절차가 사라지면서 지원자들이 부담해 왔던 교통비, 숙박비, 식비 등 경제적 비용도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원자의 대부분이 타 지역 거주자인 만큼, 청년 구직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병원은 공정성 확보를 위한 장치도 강화했다. '채용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제출 자료의 진위 여부를 확인하고, 평가 기준과 상대가치 체계를 별도로 마련해 편향 없는 심사를 운영할 계획이다. 강신홍 안동병원 이사장은 “지원자의 능력만을 기준으로 판단할 수 있는 구조가 필요하다고 보고 이번 시범 제도를 도입했다"며 “2026년도 채용에 먼저 적용해 성과를 분석한 뒤, 확대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청송=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청송군이 오는 24~25일 이틀간 소노벨 청송에서 '2025 청송 국제 역노화 포럼'을 개최한다. 경상북도와 대구가톨릭대학교 AI역노화연구원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청송군이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K-U시티 역노화사업의 핵심 글로벌 프로그램으로, 세계적 연구자와 산업계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대규모 국제 포럼이다. 포럼 첫날에는 독일 막스플랑크 노화생물학연구소의 아담 안테비 소장, 홍콩의대 저우 중쥔 교수를 비롯한 해외 석학들이 기조강연을 맡는다. 이어 KAIST, 한국생명공학연구원, DGIST 등 국내 연구진과 기업 관계자들이 참여해 최신 연구성과, 기술동향, 산업 전망을 폭넓게 공유하는 세션이 이어질 예정이다. 둘째 날에는 'AI for Reverse-Aging'을 주제로 역노화 기술과 인공지능의 접목 가능성을 집중적으로 다룬다. AI 기반 천연물 분석, 디지털 헬스케어, 세포 역노화 기술, 산업단지 조성 전략 등 연구·산업·정책이 결합된 세션이 진행되며, 시민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생활 속 역노화 강연도 마련된다. 청송군은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 특산물과 역노화 기술의 연계 가능성을 본격적으로 검증할 계획이다. 특히 청송사과를 비롯한 농특산물을 역노화 연구 소재로 활용한 성과와, AI 분석기술 기반의 기능성 식품·바이오 소재 산업화 방안이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를 기반으로 국내외 기업과의 네트워크를 구축해 지역 내 역노화 산업 생태계를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아울러 청송읍 덕리 일원에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조성 중인 역노화 연구단지와 연계해 연구·산업·주거가 결합된 '웰니스 도시' 모델도 구체화할 계획이다. 청년 정주 요건 개선, 고용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등 장기적 파급 효과도 기대된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이번 포럼은 세계적인 권위를 가진 학자와 기업들이 청송을 직접 찾는 첫 국제 행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청정 자연환경과 첨단기술을 결합한 미래산업을 통해 청송이 글로벌 역노화 산업의 거점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청송=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청송군의회가 19일 오후 특별위원회실에서 제6차 의원간담회를 열고 기획감사실, 사회복지과, 농정과, 농업기술센터가 제출한 군정 주요 현안 6건에 대해 보고받았다. 이번 간담회는 복지 정책부터 농업 재해 대응, 청년농업인 지원까지 군민 생활과 밀접한 주요 사업을 사전에 점검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2025 청송 국제 역노화포럼 준비 상황 △제5기 지역사회보장계획과 2026년 연차별 시행안 △청송군장애인복지센터 건립 추진 방향 △2025년 시나노골드 열과피해 사과 수매 지원 △재해 대응형 사과 스마트팜하우스 조성 사업 △2026년 청년농업인 자립기반 구축 지원사업 등 복지·농업·청년 분야의 핵심 과제들이 폭넓게 논의됐다. 심상휴 의장은 “주요 사업들이 군민의 삶과 직결되는 만큼, 추진 과정 전반을 미리 점검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특히 국제포럼 개최, 장애인복지센터 건립, 농업재해 대응 사업 등은 청송의 미래 경쟁력과 직결되는 만큼 “의회가 책임감을 갖고 면밀히 살펴보고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의원들은 각 사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실행 방향에 대해 의견을 공유했다. 고령화 심화, 기후변화로 인한 농업 환경 악화, 농촌 인구 감소라는 지역 현실을 고려할 때 이번 안건들은 모두 장기적으로 대응해야 할 과제로 평가됐다. 특히 청년농업인 자립기반 구축 사업과 재해 대응형 스마트팜 추진은 “지역 농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핵심 전략"이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 아울러 장애인복지센터 건립과 관련해서도 “그동안 지속적으로 제기돼 온 지역 요구를 반영한 사업인 만큼, 이용자 중심의 설계와 향후 운영 방향을 세심하게 마련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청송군의회는 앞으로도 주요 사업의 추진 단계별 점검을 강화하고 집행부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군민 중심의 행정이 실현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패트롤] 남양주시-양주시-양평군-의정부시-하남시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는 2026년도 본예산안을 올해보다 738억원(3.3%) 증가한 2조3458억원 규모로 편성해 20일 남양주시의회에 제출했다. 일반회계는 2조1098억원, 특별회계는 2360억원이다. 국내외 경기 둔화와 지방세입 감소 등 녹록지 않은 재정 여건 속에서도 남양주시는 필수 지출을 우선 반영하고, 민생 안정과 미래 성장기반 구축에 재정 역량을 집중했다. 민생경제 분야에는 723억원을 배정했다. 남양주사랑상품권 발행 확대, 중-소기업 육성 및 금융지원, 농업-농어민 지원 등 지역 소비 촉진과 상권 활성화를 위한 사업들이 포함됐다. 사회복지-보건 분야에는 올해와 비슷한 1조993억원이 투입된다. 남양주시는 전국 최초 지자체형 초등돌봄센터 '상상누리터'를 비롯해 여성-아동 복지, 영유아-노인-장애인 지원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포용적 복지서비스를 강화한다. 교통 인프라 개선에도 1932억원을 편성했다. 진접선-별내선 운영(349억원), 도로 환경 개선(373억원), 버스 공공관리제 지원(277억원) 등을 통해 시민 이동 편의성과 교통 서비스 수준을 고도화한다. 도시개발 및 정비 분야에는 684억원이 반영됐다. 수소도시 조성, 화도읍-금곡동 도시재생 등 원도심 활성화와 신성장 기반 구축 사업이 중심이다. 문화-체육 분야에는 833억원을 투입한다. 평내체육문화센터와 오남복합문화센터 건립, 펀그라운드(청소년시설) 조성, 체육산업 육성 등을 통해 일상 속 문화-여가 활동 기반을 확대한다. 안전 분야 예산에는 1227억원이 편성돼 자연-사회재난 대비 체계 강화에 나선다. 이와 함께 남양주시는 신청사 건립기금 20억원을 추가 적립해 내년 말까지 총 1250억원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이번 예산안은 민생 안정과 도시경쟁력 강화에 중점을 두고 미래 성장기반을 확실히 다지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재정을 마중물 삼아 변화와 성장이 시민 체감 성과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6년도 본예산안은 제316회 남양주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상임위원회 및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내달 16일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와 기호문화유산연구원이 국가유산청 예산을 지원받아 추진 중인 양주대모산성 15차 발굴조사에서 5세기경으로 추정되는 백제시대 목간(木簡) 4점이 새롭게 출토됐다. 이는 1500년 전 삶의 흔적을 엿보게 한다. 2023년에는 같은 장소에서 '태봉국 목간'이 발굴됐다. 고고학계는 이를 두고 대모산성이 5세기 백제에서 10세기 태봉까지 교통-군사 요충지였다는 사실을 방중한다고 추론했다. 이번 목간은 성 내부 상단부 집수시설에서 북서쪽으로 이어진 하단부 추정 집수시설에서 발견됐다. 이 중 '기묘년(己卯年)'이란 기년(紀年)이 새겨진 목간이 주목받고 있다. 함께 출토된 백제 토기와의 조합으로 미뤄볼 때 439년 백제가 양주 일대를 점유하던 시기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전문가들은 “몽촌토성 목간보다 약 100년 이상 앞선 시기의 문자 자료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백제 문자 유물이 될 가능성이 높다"며 학술 가치를 높이 평가했다. ▷ 백제 제의(祭儀)와 주술, 그리고 복골(卜骨)= 두 번째 목간에선 더욱 이색적인 내용이 드러났다. 목간 양면에 '尸'자 아래 여러 글자를 새긴 부록(符籙)과 '天'-'金' 글자가 함께 확인됐다. 이는 중국이나 일본 부적과 유사한 양상으로, 국내에선 확실한 주술적 성격을 지닌 '주부(呪符) 목간'으로는 가장 오래된 사례로 보인다. 특히 점복에 쓰인 복골(卜骨)들이 함께 발견돼 목간 성격을 뒷받침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되며, 당시 산성 내부에서 제의적 행위가 실제로 이뤄졌음을 보여주는 귀중한 단서로 꼽힌다. ▷ 고구려 지명 '금물노(今勿奴)' 등장= 세 번째 목간에는 뜻밖에도 '금물노(今勿奴)'라는 지명이 확인됐다. 이는 지리지에 기록된 고구려 옛 지명, 오늘날 충북 진천 일대로 추정되는 지역이다. 백제 토기와 함께 고구려 지명이 새겨진 목간이 한 곳에서 출토된 점은 양주 일대가 5세기 중반 백제와 고구려의 치열한 세력 경계에 있었음을 실증하는 증거로 평가된다. ▷ 저습지 1500년 전 삶의 흔적 품다= 이번 발굴이 이뤄진 북서쪽 하단부 저습지 일대에는 목간 외에도 백제 토기, 목기, 복골, 수골, 씨앗류 등 생활과 제의 양면을 보여주는 다양한 유물이 다량으로 출토됐다. 이런 자료는 5세기 당시 양주대모산성의 주거, 의례, 식생활까지 복원할 수 있는 귀중한 단서로 평가된다. 양주대모산성에선 이미 2023년 후삼국시대 태봉국 목간이 출토된 바 있다. 이번에 발견된 백제 목간과 연속성을 고려하면, 대모산성은 5세기 백제에서 10세기 태봉에 이르기까지 끊임없이 점유된 교통-군사 요충지였음을 입증한다. ▷ 역시 경기북부 본가 양주= 양주시는 2018년부터 연차 발굴조사를 진행하며 대모산성의 역사적 성격을 밝히는 데 주력해 왔다. 양주시는 오는 28일 '양주대모산성 15차 발굴조사 현장 공개회'에서 이번 목간 4점을 최초 공개할 계획이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이번 발굴은 양주가 고대 한반도 교류와 문명 변동의 중심이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성과"라며 “양주를 '경기 북부 본가', '역사-문화의 중심 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평군이 경기도 주관 '2025년 깨끗한 경기 만들기 시-군 평가'에서 C그룹 최우수지자체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경기도는 2019년부터 매년 도내 31개 시-군을 인구 규모에 따라 3개 그룹으로 나눠 깨끗한 경기만들기를 평가하고 있으며, 우수사례 발표 등 정성평가와 11개 지표로 구성된 정량평가를 합산해 우수 지자체를 선정하고 있다. 양평군은 '다회용기의 혁명, 양평군이 선도하다'를 주제로 사례발표에서 정성평가 최고 득점을 받았다. 아울러 1회용품 없는 경기 참여를 비롯해 △단독주택 투명 페트병 별도 분리배출 △폐기물 발생 감축 및 불법행위 예방 홍보 교육실적 △거점배출시설 유지관리 실적 등 정량지표 전반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최우수상 수상은 양평군의 자원순환 정책이 경기도 내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사실을 방증한다. 특히 생활폐기물 감축을 통한 주민 생활환경 개선과 지속가능한 자원순환사회 구축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20일 “이번 수상으로 우리 군의 자원순환 정책이 실효성과 우수성을 인정받고, 타 시-군에 모범사례로 확산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순환경제사회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평군은 이번 수상으로 4000만원 상사업비를 교부받게 되며, 이를 생활폐기물 발생량 감축, 재활용률 제고, 생활폐기물 배출 인식 제고 등 자원순환 분야 사업비로 활용할 계획이다.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시가 연말을 맞아 고향사랑기부제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고향사랑기부제 연말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올해 10만원 이상 기부자를 대상으로 진행하며, 참여자는 기간 내 이벤트 답례품을 구매할 경우 기존 답례품 외에도 짝꿍 상품을 받을 수 있다. 짝꿍 상품은 회룡쌀 10kg + 쌀 1kg 증정을 비롯해 △부대찌개-볶음 + 어묵 면사리 증정 △갈비세트 + 떡갈비 2장 증정 △이불 침구류 + 베개커버 증정 △봉지한과 + 수제강정 증정 등으로 구성됐다. 또한 고향사랑기부제를 기부하고 '의정부 고향사랑기부제' 카카오톡 채널을 추가해 댓글을 작성한 기부자 중 300명을 추첨해 네이버페이 포인트 1만원을 지급하는 SNS 참여형 이벤트도 운영한다. 이벤트 참여는 의정부시에 10만원 이상을 기부하고 카카오톡 채널을 친구 추가 후 기부 인증을 하면 된다. 김미자 자치행정과장은 20일 “기존 혜택(10만원 기부 시 전액 세액공제 및 3만원 상당 답례품)과 함께 답례품을 추가로 받을 수 있는 이번 이벤트 기회를 놓치지 말고, 많은 분이 의정부시 고향사랑기부에 동참해 달라"고 권했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 관련 세부 사항은 의정부시 자치행정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하남시가 고액-상습 체납자의 경각심을 높이고 성실한 납부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19일 지방세 및 세외수입 고액-상습 체납자 명단을 공개했다. 명단 공개는 '지방세징수법' 제11조와 '지방행정제재-부과금의 징수 등 법률' 제7조의3에 따른 조치로, 공개 대상은 올해 1월1일 기준으로 체납 발생 후 1년이 경과하고 체납액이 1000만원 이상인 개인과 법인이다. 하남시는 지난 4월 명단 공개 사전 안내문을 발송한 뒤 6개월간 소명 기회를 제공해 납부를 독려했으며, 불복청구 중이거나 체납액의 절반 이상을 납부한 대상자, 사망자, 회생-파산 절차 중인 경우는 제외해 최종 명단을 확정했다. 올해 신규로 공개되는 지방세 체납자는 개인 38명과 법인 19곳 등 57명(곳)이며 체납액은 지방세 36억원에 달한다. 또한 지방행정제재-부과금 등 세외수입 체납자는 개인 6명, 법인 2곳으로 총 체납액은 1억9200만원이다. 기존 명단 중에선 242명(곳)이 기준을 계속 충족해 총 136억원 체납액에 대해 명단 유지 조치가 이어진다. 공개되는 항목은 성명(또는 상호와 대표자), 연령, 주소, 체납세목, 체납액 등이며, 위택스(wetax.go.kr)와 하남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하남시는 명단공개와 함께 체납자에 대한 강력한 행정제재를 예고했다. 명단에 오른 대상자는 금융거래 제한, 관세청 체납처분 등 제재 적용을 받게 된다. 하남시는 은닉재산 조사, 부동산-차량 압류, 출국금지 요청 등 강도 높은 징수 활동을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납부를 이행할 경우에는 기준 충족 여부를 검토해 수시로 명단에서 제외한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이번 명단 공개는 고의적인 체납을 억제하고 성실하게 납세하는 시민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라며 “앞으로도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한 강력한 징수활동을 통해 공정한 납세 질서를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김동연 “경기도, 파주시, LG디스플레이는 한 팀...K-디스플레이 발전 전기될 것”

경기=엔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0일 민생경제 현장투어 17번째 일정으로 파주를 방문해 LG디스플레이 투자현장 간담회, 자율주행차 시연 참관,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센터 방문 등 민생·산업 현장을 잇달아 살피며 “경기도가 가장 앞장서는 지방정부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파주 방문은 경기북부 첨단산업 생태계 강화, 지역 교통·생활 인프라 개선, 돌봄 공공책임 강화 등 지역 현안 전반을 점검하기 위한 것으로 김 지사는 “작게는 파주시의 상전벽해, 크게는 대한민국 K-디스플레이 발전의 전기가 되길 바란다"며 “민생경제의 최전선에서 필요한 일이라면 규정 뒤에 숨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첫 일정으로 파주 LG디스플레이 R&D동에서 열린 '차세대 OLED 투자현장 간담회'에 참석했다. 간담회에는 김경일 파주시장, 박정 국회의원, 안명규·이용욱 도의원, LG디스플레이 및 협력사 대표 등 30여명이 참여해 디스플레이 산업 현황과 투자 애로를 논의했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노무현 정부 시절 비전2030을 함께 만들며 덩어리 규제를 푸는 데 참여했고 경제부총리 시절 LG와 혁신을 논의했던 기억이 난다"며 “리쇼어링은 대한민국 산업의 재도약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다. 경기도·파주시·LG디스플레이가 한 팀이 되어 차세대 OLED 산업 전환을 성공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정철동 LG디스플레이 대표는 “20년간 경기도·파주시와 함께 성장해 왔다"며 “6월 신기술 투자 때 큰 도움을 받았고 이번 OLED 전환도 지역 경제·협력사와 함께 성장하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협력기업들은 기술 경쟁력 강화, 전문 인력 확보, 교통·산단 인프라 개선 등 구체적 현장 애로를 전달했다. 황철주 주성엔지니어링 대표는 “파주가 추우면 저희도 춥다. 경기도 소부장 산업단지를 조성해 달라"고 요청했고 김태훈 엠티어 대표는 “GTX 운정중앙역 개통 효과를 위해 공단 연계 버스 신설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경기도가 추진하는 정책과 현장의 의견을 적극 연계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는 검토해 즉각 반영하겠다"며 신속한 행정 지원을 약속했다. ◇OLED 전환, 경기북부 산업생태계의 재편 '신호탄' LG디스플레이는 중국 광저우 LCD 공장 매각 이후 파주 LCD 산업단지에 지난 6월부터 2027년 6월까지 약 7000억원 규모의 차세대 OLED 신기술·인프라 투자를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도와 파주시는 지난 7월 국내복귀 투자협약(MOU)을 체결해 신속 승인·규제 해소 등 행정 지원에 나서고 있다. 디스플레이 산업은 장비·소재·부품 국산화율이 높아 지역파급효과가 큰 산업으로 이번 투자를 통해 △협력기업 성장 △고용 확대 △파주공장 유휴공간 활용 △경기북부 첨단산업 생태계 강화 등 광범위한 경제효과가 기대된다. 따라서 “파주 LCD 클러스터가 OLED 중심의 미래 디스플레이 산업으로 전환하는 결정적 분기점이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간담회 이후 김 지사는 경기미래교육 파주캠퍼스로 이동해 국내 최초 인증 레벨4 무인자율주행차 'ROii(로이)'의 시연을 참관했다. ROii는 오토노머스에이투지(a2z)가 개발한 차량으로 운전자의 개입 없이 스스로 주행하는 완전 자율주행 수준을 갖췄다. 최근 경주 APEC 기간에도 무사고 운행을 기록해 안정성을 입증했다. 김 지사는 시연차량에 탑승해 헤이리마을 1.1km 구간을 주행하며 시스템 안정성, 제동·회피 기능 등을 직접 확인했다. 현재 도내에서는 판교·시흥·안양·용인·화성·수원·고양 등 7곳이 시범운행지구로 지정되어 있으며 올해 파주를 포함해 광명·양주·안산·성남 5곳이 추가 지정 예정이다. 파주시는 내년 운정신도시·교하동·금촌동에 자율주행버스 2대를 우선 투입하고 2027년에는 헤이리마을까지 노선 확대를 검토 중이다. 김 지사는 “경기도가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테스트베드가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앞서 김 지사는 오전에 경기도 1호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센터(파주)를 방문해 종사자와 보호자, 장애인 당사자들을 만났다. 센터는 △도전적 행동 △의사소통 제한 △일상생활 수행 어려움 등으로 기존 사회서비스 이용이 사실상 불가능한 18세 이상 65세 미만 지적·자폐성 장애인을 대상으로 24시간 개별 1:1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다. 현재 도는 파주(1호), 수원(2호), 안산(3호)에서 센터를 운영 중으로, 센터별 최대 이용정원은 10명이다. 현장에서 종사자 처우 개선, 이용 기간 제한 등 제도적 제약에 대한 의견이 제기되자 김 지사는 단호하게 말했다. 간담회 후 김 지사는 이용자들과 함께 그림그리기, 음악활동 등 낮 활동 프로그램을 직접 체험하며 종사자들을 격려했다. 그러면서 “불 끄는 소방대원, 범죄자를 잡는 경찰 등이 다 공공재다. 시혜라고 생각하면 안 되고, 국가가 당연히 해야 할 일이다"며 “(발달장애인 돌봄에)규정을 얘기할 게 아니라 관점을 바꿔야 한다. 불이 났는데 규정을 따져서 불을 끄나. 발달장애인 돌봄 등도 사회 공동의 책임이다. (경기도가) 대한민국 어디보다 가장 앞장서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민생과 산업 현장에서 답을 찾겠다"며 “경기북부는 OLED·자율주행·돌봄 같은 미래산업과 복지가 함께 성장하는 '균형 발전의 모델'이 될 것"이라고 했다. 도는 향후에도 민생경제 현장투어를 지속하며 지역 산업과 민생 현안을 발굴하고 정책 연계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안동시, 2025년도 본예산 1조6640억 편성…“재도약 위한 회복·성장 예산”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가 2025년도 본예산을 총 1조6640억 원 규모로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올해보다 582억 원(3.63%) 늘어난 것으로,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도 산불피해 복구와 지역경제 회복,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방점을 둔 예산이라는 평가다. 내년도 일반회계는 1조5100억 원으로 올해보다 470억 원 증가했다. 특별회계는 1540억 원 규모로 112억 원 늘었다. 지방세 및 세외수입 등 자체수입은 1514억 원을 확보해 전년 대비 5.1%(74억 원) 늘었고, 국비 4168억 원·도비 1356억 원 등 의존재원은 1조2546억 원으로 464억 원 증가했다. 시는 산불피해라는 위기를 지역 재편의 기회로 전환하기 위해 재정안정화기금을 과감하게 활용해 복구·경제·미래산업 등 핵심 분야에 예산을 집중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임하면 추목·중마지구 마을단위 복구재생에 64억 원, 산불피해 복구조림에 70억 원을 투입해 현장 회복 작업을 본격 추진한다. 단순 복원에 그치지 않고 지역의 미래 경쟁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재생사업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영유아 보육료 158억 원, 아동수당 90억 원, 아이돌봄 지원 65억 원 등 정부·도 지원사업을 빠짐없이 반영했다. 지방소멸대응기금 72억 원이 더해지면서 인구감소 대응 예산도 크게 강화됐다. 특히 2026년 시행될 1세 아동 보육교사 비율 축소를 대비해 28억 원을 사전 반영하며 “저출생 대응 선도 도시"를 목표로 정책 기반을 넓혔다. K-U시티 프로젝트 108억 원, 공공형 지식산업센터 구축 68억 원, 국가첨단백신개발센터 구축 20억 원 등 신산업 분야 예산도 대거 편성됐다. 시는 바이오·백신 중심의 미래 산업구조를 본격적으로 강화해 지역경제 체질 개선을 준비하겠다는 전략이다. 안동사랑상품권 할인액 보전금 100억 원, 소상공인 특례보증 및 이차보전 34억 원, 중소기업 운전자금 이차보전 16억 원 등이 반영됐다.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상권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예산들이 대폭 확대된 점이 특징이다. 문화도시 조성 예산 80억 원, 제64회 경북도민체전 개최 72억 원, 고산서원 관광자원 개발 34억 원 등이 포함됐다. 시는 머무르고 즐기는 문화·관광 산업을 확대해 도시 이미지와 지역 경제 활력 모두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금소지방정원 30억 원, 낙동공원 30억 원, 기후대응 도시숲 10억 원, 금소생태공원 정비 5억 원 등이 반영돼 '정원도시 안동'의 기반을 본격적으로 갖춰나간다. 전체 예산 중 가장 큰 비중은 사회복지 분야로 4617억 원(30.6%)이 편성됐다. 기초연금 1336억 원, 기초생활보장 생계급여 549억 원,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 228억 원 등 전년 대비 9.7% 증가했다. 농업 분야는 2268억 원(15.0%)으로 사회복지 다음으로 큰 비중이다. 농작물 재해보험료 115억 원, 농어민수당 102억 원 등이 반영됐으며, 산불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의 이중고 완화를 위한 예산도 강화됐다. 분야별 △사회복지 4617억 원(30.6%) △농림해양수산 2268억 원(15.0%) △문화·관광 1565억 원(10.4%) △국토·지역개발 1094억 원(7.2%) △산업·중소기업 852억 원(5.6%) △환경 806억 원(5.3%) △교통·물류 705억 원(4.7%)예산을 배분 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이번 예산은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 회복과 성장을 견인하기 위한 토대"라며 “민생 안정과 지역 활력 회복을 최우선에 두고 '안동의 재도약'을 만드는 예산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세종시, 공공청사 전력계약 ‘과다 설정’ 바로잡아 연 3억 절감...시의회 예결특위, 시·교육청 추경·기금안 심사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세종시가 공공청사 계약전력을 전면 점검해 과도하게 책정된 부분을 바로잡으면서, 연간 약 3억 원의 전기요금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20일 특정조사를 통해 공공청사의 계약전력을 적정 수준으로 조정했으며, 불필요한 예산 지출을 줄이고 재정 건전성을 높이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감사위원회가 최근 실시한 보건환경연구원 종합감사에서 실제 사용량보다 높은 계약전력으로 인해 불필요한 비용이 발생한 사례를 확인하면서 추진됐다. 이에 시는 2022년부터 올해까지 공공청사 103곳을 대상으로 계약전력 적정성을 전수 조사했다. 조사 결과, 보람동·해밀동 행정복지센터 등 53곳에서 계약전력이 실제 사용량에 비해 과도하게 설정돼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한국전력 세종지사와 협의해 별도의 수변설비 공사 없이 계약전력 변경만으로 기본요금 절감이 가능하다는 점을 확인하고, 해당 시설들의 전력 계약을 최적화했다. 그 결과 저압 시설 21곳에서는 월 약 976만 원, 고압 시설 32곳에서는 월 약 1527만 원을 아낄 수 있게 됐으며, 총 절감액은 연간 3억33만5040원으로 추산된다. 시는 이번 조치가 유지될 경우 향후 5년간 약 15억 원, 10년간 약 30억 원 이상의 예산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광남 감사위원장은 “이번 특정조사는 세금 낭비를 막고 시 재정 건전성을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도 공공부문의 투명하고 효율적인 재정 운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3회 추경 3.2%↑, 기금운용계획 2억 4,600만 원 증액 교육청 예산 0.6%↓…보통교부금 감소 반영 심사 내용 25일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 예정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세종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제102회 정례회 기간인 18~19일 이틀 동안 시청과 교육청이 제출한 2025년도 예산안을 심사했다. 대상은 △세종시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기금운용계획변경안 △교육청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이다. 세종시 제3회 추경 규모는 2조2838억 원으로, 기정예산보다 705억 원(3.2%) 늘었다. 일부 세출 사업의 재원 표기 정정을 반영해 수정가결됐으며 총액 변동은 없다. 2025년도 기금운용계획은 기존 2969억6000만 원에서 양성평등기금 등 3개 기금 조정으로 2억4600만 원을 증액하는 변경안이 제출됐고, 원안대로 가결됐다. 교육청이 제출한 제2회 추경은 보통교부금 등 세입 감소와 인건비·예비비 불용액을 반영해 1조2138억 원으로 편성됐다. 기정예산 1조2210억 원보다 73억 원(0.6%) 줄었으며, 원안가결됐다. 여미전 위원장은 “이번 추가경정예산안 심사는 올해 예산을 정리하는 과정"이라며 “편성된 예산이 연내 차질 없이 집행될 수 있도록 시가 적극적으로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공무원들의 노력으로 도시가 발전하고 있다"며 예산이 시민의 삶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교육청 예산안을 심사한 김학서 부위원장은 “중앙정부 이전수입 감소로 교육재정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예산을 더 신중하게 편성하고 효율적으로 운용해 달라"고 밝혔다. 예결특위가 심사한 시청·교육청의 추경안과 기금운용계획변경안은 25일 제3차 본회의 의결 후 최종 확정된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김보라 안성시장, 제설작업장 점검...현장 대응력 ↑

안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김보라 안성시장은 2025~2026년 겨울철 재난 대비·대응 체계 강화를 위해 금광면 구송동 일원 제설제 보관시설 신축 현장을 방문해 제설작업장 운영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근무자를 격려했다. 이번 점검은 금광 제설기지의 거점 기능 확장에 따라 제설 자재·장비 확보 실태와 운용 준비도를 확인하고 민·관 협력 기반의 현장 대응 태세를 공고히 하기 위한 취지로 진행됐다. 현장에서는 금광면 이장단협의회장이 격려품 전달 행사도 함께 열려 현장근무자 사기 진작에 힘을 보탰다. 시는 올해 8월부터 추진한 '안성시 제설제 보관시설 신축사업'을 지난 14일자로 마무리하며 동절기 대응 인프라를 완비했다. 금광 거점에는 제설제 2000톤을 저장할 수 있는 보관시설(면적 693㎡, 높이 11m)과 제설장비 비가림시설 38면(면적 1523㎡, 높이 7m)을 갖춰 제설제 품질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장비의 상시 가동 준비를 체계적으로 대비할 수 있게 됐다. 총사업비는 14억9800만원으로 시비 6억9800만원과 특별조정교부금 8억 원이 투입됐으며 완공 즉시 동절기 현장 운영에 활용되고 있다. 시는 이번 현장 점검을 통해 기지 운영 절차, 장비 배치, 상황별 제설 운용 기준 등 도로 제설 전반의 대응력 제고 방안을 최종 확인했다. 특히 강설 예보 시 단계별(3단계) 대응 체계를 적용하고 필요 시 로더·굴삭기 등 중장비를 탄력적으로 추가 투입하는 등 현장 중심의 기동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출·퇴근 시간대 병목구간과 취약지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확인된 개선 사항을 즉시 보완하여 작업 효율과 안전성을 동시에 높일 방침이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20일 “완공된 금광 제설 거점을 중심으로 제설 자재·장비의 상시 가동 준비를 갖추고 철저한 대비로 대설 대응 시간을 단축하겠다"며 “현장에서 헌신하는 근무자들의 노고에 감사드리고 시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겨울철 재난 대응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그러면서 “폭설 시에는 간선도로부터 우선 제설이 이루어지는 만큼 골목길과 이면도로는 다소 지연될 수 있다"며 “시민 여러분의 '내 집 앞 눈 치우기' 동참이 모두의 안전을 지키는 큰 힘이 된다"고 당부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화성시, AI·민생경제·통합돌봄 3대 핵심 분야 집중 추진

화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화성특례시가 20일 인공지능(AI)·민생경제·통합돌봄을 3대 핵심 분야로 삼고 새 정부 국정과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연계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8월부터 국정과제 대응 TF를 가동해 정부 123대 국정과제 중 시와 연관된 분야를 중심으로 총 83개의 연계 사업을 발굴했으며 이를 내년도 본예산안 및 추가경정예산안에 반영해 추진한다. 시는 83개 사업 중 60개 사업을 내년 본예산안에 2088억원 규모로 반영했으며 12개의 비예산 사업과 함께 추진한다. 7개 사업은 내년도 추가경정예산안에 반영할 예정이며 나머지 4건은 정부 건의를 통해 추진한다. AI 분야 핵심사업으로는 'AI 기반 미래 모빌리티 도시 구축 사업'과 'AI 혁신학교 사업'을 추진해 'K-AI 시티 실현'에 앞장선다. 화성자율주행리빙랩센터를 거점으로 자율주행 등 미래 모빌리티 기술 구현을 위한 실증도시 구축에 집중하는 한편 공직자 및 시민 대상 맞춤형 AI 리터러시 교육으로 AI 미래인재를 양성한다. 민생경제 분야로는 '희망화성 지역화폐' 1조원 발행을 목표로 지역화폐를 확대 발행해 골목상권에 활기를 불어넣고 수출중소기업 물류비 지원 확대로 지역 중소기업의 수출 경쟁력을 확보해 흔들림 없는 경제 기반을 마련한다. 통합돌봄 분야로는 기존의 노인 및 장애인 중심의 돌봄 체계를 넘어 일상생활 유지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을 대상으로 생애주기별 맞춤형 통합 돌봄을 제공하는 '화성시 바로이웃 통합돌봄'을 추진한다. 또한 시의 특성에 맞춰 자살예방센터를 도시형과 농촌형 센터 2개소로 운영해 권역별 맞춤형 자살예방 및 정신건강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전국모델' 자살예방센터 도약에 박차를 가한다. 시는 발굴한 국정과제 연계 사업을 바탕으로 새 정부의 국정 철학에 맞는 사업을 제안함으로써 중앙부처 등의 사업 공모와 국도비 확보에도 전략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AI, 민생경제, 통합돌봄을 핵심으로 한 국정과제 연계사업 발굴을 넘어 적극적인 실천으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으로 완성하겠다"며 “시민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이끄는 정책으로 더 나은 화성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날 시청 대강당에서 '구청 출범 서포터즈단' 발대식을 개최하고 시민 참여를 기반으로 한 구청 체제 출범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서포터즈단은 내년 2월 만세구·효행구·병점구·동탄구 4개 구청 체제 출범을 앞두고 새로운 행정체제에 대한 시민들의 생생한 제안사항을 시에 전달함으로써 시민들의 공감대를 높이고 성공적인 구청 출범을 위한 동력을 확보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서포터즈단은 화성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한 공개 모집을 통해 구성됐으며 시는 구청 출범에 대한 높은 시민 열망을 반영해 당초 200명에서 300명으로 인원을 늘려 구성했다. 서포터즈는 향후 구별 회의를 통해 주민편의 증진을 위한 의견을 제시하고 구청 출범 전후의 불편사항과 개선 필요점 등을 제안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또한 시민과 가까이에서 일반구 출범 홍보활동을 통해 더 많은 시민에게 구청 출범에 따른 지역의 행정 변화를 알리는 시민 홍보대사 역할을 하게 된다. 이날 발대식에는 서포터즈단을 비롯해 정명근 시장과 구청체제 출범대비 TF,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위촉장 수여, 서포터즈단 역할 및 활동 안내, 기념촬영이 진행됐다. 2부에서는 시 도시정책관의 '화성시 2040 도시기본계획으로 보는 화성시의 미래' 발표에 이어 화성시연구원이 '시민이 사랑하는 화성특례시' 특강을 통해 구청 체제 출범을 통한 화성특례시의 비전을 공유하는 워크숍을 진행했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올해는 특례시 출범과 일반구 설치 승인이라는 화성의 대전환의 해"라며 “일반구 서포터즈와 적극적으로 협력하며 구청 체제의 성공적인 출범과 함께 살고 일하고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직주락'의 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E-로컬뉴스] 해남군, 완도군, 진도군 소식

20일 전남도 정책비전투어, 김영록 도지사“에너지·AI 수도 선도적 역할 당부" AI·에너지·농생명·문화관광 아우르는 10대 미래 비전 발표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해남군이 전남도가 추진하고 있는 에너지·AI 수도 전략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된다. 전남도와 해남군은 20일 해남군청에서 해남군 정책비전투어를 열고, 인공지능(AI)과 농업(Agri), 문화(Culture), 에너지(Energy)를 중심으로 하는 대한민국 에이스(ACE)의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김영록 지사는 “전남은 'OK! 지금은 전남시대'라는 슬로건에 손색없는 에너지·AI 수도로의 대전환기를 맞고 있으며, 해남이 그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며 “대한민국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드는 전남도와 농수산업, 문화관광 1번지, AI·에너지· 첨단산업을 아우르는 해남이 멋지게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자"고 전했다. 김 지사는 지난 2019년 전남 블루이코노미 프로젝트를 통해 해남을 블루에너지, 블루 스마트시티로 조성하고자 했던 계획이 정부의 국정과제에 대부분 반영될 정도로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지난 7년간 앞이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도 인내하고, 전남도와 협력해 더 큰 성장동력을 만들어주신 해남군과 군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소회를 밝혔다. 이날 정책비전투어에서는 전남연구원에서 해남군의 발전 잠재력과 미래 핵심 정책비전을 공유하는 발표회를 진행했다. 연구원은 해남군의 발전 잠재력으로 글로벌 AI 3대 강국을 실현할 AI 인프라 조성의 최적지이자 에너지 전환의 선도모델, 국민 먹거리를 책임지는 최대 농어업군의 탁월한 경쟁력을 꼽았다. 또한 역사와 자연을 품은 매력적인 문화관광도시, 교통망 확충과 인구유입을 통한 서남권 행정중심으로서의 성장 가능성에도 주목했다. 해남군의 미래 발전을 이끌 10대 비전으로는 단연 솔라시도 기업도시의 AI·에너지 중심도시로의 비전을 내세웠다. 풍부한 에너지 자원을 기반으로 국가AI컴퓨팅센터와 오픈AI·SK그룹의 초대형AI데이터센터, RE100국가산업단지 1호 시범지구 지정 등이 가장 유력한 지역으로, 정부의 AI 3대 강국 진입 국정과제를 가장 빠르게 실현할 수 있는 최적의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강점으로 꼽히고 있다. 전남도 역시 전남을 대한민국 AI와 에너지 수도로 성장시키겠다는 비전을 제시하며, 인공지능 산업과 재생에너지, 대규모 인프라 투자에 전력해 인구 50만 규모의 '전남 AI 에너지 미래도시'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어 해남군이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솔라시도 기업도시 RE100국가산단 조성 △인구10만의 AI·에너지 미래도시 조성 △화원산단 글로벌 해상풍력 전진기지 구축이 10대 비전에 포함됐다. 또한 △농식품 기후변화대응센터와 농업연구단지 조성을 통한 기후·스마트 농생명 혁심거점 △수산 인프라 구축 및 첨단기술이 접목된 수산업 △오시아노 관광단지 등 권역별 관광개발 △서남해안 명품 생태정원 벨트 조성 △서남권 대표 스포츠 친화도시 조성 △사통팔달 교통인프라 확충을 기반으로 한 서남해안 교통거점 조성 등도 미래 비전으로 제시되었다. 정책현안 토론 자리에서는 △솔라시도 기업도시 활성화를 위한 마산~산이 간 지방도 확포장 조기완공 △AI·RE100 전략산업과 연계한 공공기관 해남 이전 △서남부권 거점 물류기지 구축 지원 △땅끝꿈길랜드 연장 조성 등 SOC, 관광, 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건의 및 논의가 이어졌다. 명현관 군수는 “최근의 전남, 해남에 일어나고 있는 세상이 놀랄만한 일들은 김영록 지사께서 구상한 블루시티 프로젝트에서 시작되어 오랜 노력 끝에 결실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라며 “대한민국 에너지·AI 수도의 원대한 꿈을 이루는데 준비된 해남군이 함께해 나가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완도군 고금면의 전통문화 단체인 고금상정궐궁농악보존회가 지난 15일부터 16일까지 개최된 '제46회 남도 국악제'에서 농악 부문 대상, 종합 장려상을 수상했다. 남도 국악제는 남도 지역의 전통 예술 전승과 발전을 위해 매년 열리는 대표적인 국악 경연 대회로 지역별 전통 예술 단체들이 참가해 기량을 겨룬다. 고금상정궐궁농악보존회는 탄탄한 구성력과 전통 농악의 멋을 완성도 높게 표현하여 심사위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보존회는 평소 지역 행사 및 전통문화 보존 활동에 꾸준히 참여하며 주민들과 함께 전통 농악의 맥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수상은 지역 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으며, 보존회는 내년에 개최될 전국대회에 전라남도 대표로 참가한다. 서말순 고금면장은 “고금의 전통문화를 지키고 발전시키기 위해 오랜 시간 노력해온 회원들의 열정이 값진 결실을 맺었다"면서 “앞으로도 지역 전통 예술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11월 중 2회 운영, 2박3일 일정… 진도에서 받은 감동을 작품에 녹여낸다 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진도군과 진도군관광협의회는 오는 21일부터 30일까지 주말을 활용해 '진도 문화 교류 프로그램'을 총 2회 운영한다. 이번 활동은 한국미술협회 작가, 미술을 전공하는 대학생과 대학원생, 관련 교원 등 예술인 약 60명이 참여한다. 참여자들은 진도의 전통문화와 자연을 체험하며 창작의 영감을 얻는 시간을 갖는다. 진도군은 운림산방, 강강술래, 씻김굿, 진도북놀이 등 풍부한 문화유산과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지닌 지역으로, 예술인들이 영감을 얻기에 좋은 예향의 도시로 알려져 있다. 이번 활동에 참여한 예술인들은 진도의 전통과 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진도의 미적 가치를 각자의 시각으로 해석해 작품 활동을 펼친다. 첫째 날에는 운림산방을 배경으로 작품 활동을 진행하며, 남종화 특강과 진도북놀이 체험, 지역 음식문화를 경험하면서 진도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을 갖는다. 둘째 날에는 진도 미술관 탐방, 진도개 공연과 토요민속 공연 관람, 전복 양식장 체험과 세방낙조 감상으로 예술인들의 예술 감각을 깨운다. 셋째 날에는 다도해 국립공원인 조도면을 찾아 조도등대와 돈대봉에서 작품 활동을 진행한 뒤 진도타워와 해상케이블카를 체험하며 섬 관광 자원을 둘러본다. 진도군 관계자는 “예술인들이 진도에서 느낀 감동과 새로움이 앞으로의 작품 활동에 좋은 영감으로 이어지길 바란다"라며, “이번 활동이 예술과 관광이 함께 성장하는 계기가 되고, 지역에도 활력을 더해주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진도군은 '진도 문화 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진도의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문화를 널리 알리고, 예술과 관광을 연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백준 기자 junewhite@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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