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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씬도 마라”…안철수, 왜 지금 한동훈 정조준했을까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한동훈 무소속 의원을 겨냥해 “우리 당에는 얼씬도 하지 말라"며 복당 반대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히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표면적으로는 12·3 비상계엄 당시 행적과 이른바 '당원게시판 의혹'을 문제 삼았지만, 정치권에서는 단순한 진실 공방을 넘어 보수 진영 재편 국면에서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넓히기 위한 승부수라는 해석이 나온다. 15일 정치권에 따르면 안 의원은 최근 기자회견을 열고 한 의원을 향해 “국민의힘 복당을 단호히 반대한다"며 강하게 비난했다. 그는 “(한 의원이) 복당하면 당 전체는 계파 갈등과 소모적 내전에 빠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치권에서는 안 의원의 '한동훈 저격'의 본질은 계엄 당시 행적을 둘러싼 공방 자체보다 보수 진영 재편 과정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정치적 움직임에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한 의원의 복당 여부가 아직 결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안 의원이 먼저 공개적으로 반대 입장을 밝히며 선명한 메시지를 던진 점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물론 두 사람의 갈등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지난 8일 안 의원의 법정 증언을 계기로 양측의 충돌은 수면 위로 떠올랐다. 안 의원은 계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였던 추경호 대구시장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 사건 1심 증인으로 출석해 “(국회가 막혀) 당사로 모이라고 한 것이 한 의원이라고 들었다. 추 시장이 거기에 맞춰 당사로 모이라고 한 것"이라고 증언했다. 이에 한 의원은 다음 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안 의원은 11시께 국회가 봉쇄됐을 당시 의원들이 임시로 당사에 갔던 것을 선후관계를 왜곡해 말한 것"이라며 “국회가 봉쇄돼 잠시 당사에 머물렀던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러자 안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진술의 어떤 점이 허위인지 의문"이라고 재반박했고, 한 의원 역시 “국회가 봉쇄돼 일단 당사로 갔고, 당사에서 의원들을 규합해 국회로 갔던 과정이 제 책('국민이 먼저입니다', 32쪽)에 상세히 기재돼 있다"고 맞받아쳤다. 안 의원은 앞서 한 의원의 당원게시판 의혹을 두고도 공세를 이어왔다. 지난 1월 그는 “당원게시판에 불과 2개의 IP에서 5개의 아이디를 돌려가며 1000여 건 이상의 게시글이 작성됐다. 전형적인 여론조작 수법"이라고 주장했다. 당 윤리위가 한 의원에 대해 제명 징계를 결정한 다음 날에도 “무관함을 스스로 입증하라"고 압박했다. 정치권에서는 이 같은 일련의 행보를 두고 안 의원이 보수 진영 재편 국면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키우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는 해석도 내놓는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친한계(친한동훈계)와 비한계(비한동훈계) 간 긴장감이 이어지고 있고, 한 의원의 복당 문제 역시 당내 주요 현안으로 떠오른 상황이다. 특히 당내에서 뚜렷한 구심점이 형성되지 않은 가운데 안 의원이 계엄 책임론과 한 의원의 복당 문제를 동시에 제기하며 한 의원에게 비판적인 당내 여론을 선점하고, 자신의 정치적 존재감을 부각하려 했다는 분석이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현재 상황을 보면 두 사람이 본격적인 신경전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며 “안 의원은 비상계엄 당시 누구보다 강하게 반대 목소리를 내왔는데, 이후 한 의원에게 정치적 관심이 집중되는 상황을 견제하려는 측면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친한계는 안 의원 공세를 '배제 정치'·'숙주 정치'라고 규정하며 맞대응하고 있다. 박정하 의원은 MBC 라디오에서 “안 의원이 어딘가에 또 잘못 쓰임을 당하고 있는 것 아닌가 싶다. 일종의 숙주 정치에 발을 잘못 담근 것 아닌가"라며 “장동혁 대표를 호위하는 사람들의 의견이 반영된 것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지아 의원도 SBS 라디오에서 “힘을 합쳐야 2028년 총선을 이길 수 있다는 점을 모르실 리 없는데 그렇게 말씀하신 것은 의아했다"며 “배제의 정치를 선언하는 목소리처럼 들려 아쉬웠다"고 비판했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충돌이 단순한 두 정치인의 갈등을 넘어 향후 국민의힘 내부의 친한계와 비한계 간 세력 재편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한 의원의 복당 여부와 당원게시판 의혹을 둘러싼 경찰 수사 결과, 그리고 이를 둘러싼 당내 여론의 향배가 향후 국민의힘 내부 세력 재편의 향방을 가를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실적은 웃었지만…네카오, 하반기 AI 수익화 ‘관건’

네이버와 카카오가 광고와 커머스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에 힘입어 올해 2분기에도 나란히 호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시장의 관심은 2분기 실적보다 하반기 인공지능(AI) 사업이 얼마나 빠르게 수익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에 쏠리고 있다. 양사는 AI를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내세우고 있지만 전략은 엇갈린다. 네이버는 AI를 기존 서비스와 B2B 사업에 접목해 수익화를 추진하는 반면, 카카오는 카카오톡을 AI 에이전트 플랫폼으로 고도화하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 15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네이버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실적은 매출 3조 3663억원, 영업이익 5700억원으로 전망된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5%, 영업이익은 9% 증가한 수준이다. 카카오의 올해 2분기 매출은 2조 492억원, 영업이익은 2263억원으로 예상된다. 매출 증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1%대에 머물 것으로 보이지만 영업이익은 20%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양사의 2분기 실적은 다음 달 초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 호실적은 기존 광고와 커머스 사업의 견조한 성장세가 이끌었다. AI 사업이 아직 실적에 본격적으로 반영되지 않은 만큼 핵심 사업의 경쟁력이 실적을 뒷받침했다는 평가다. 네이버는 검색 광고와 쇼핑 사업의 성장세에 더해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확대와 쇼핑 서비스 고도화 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뉴미디어 독점 중계를 치지직에서 제공하며 이용자 유입과 구독 매출 확대 효과도 더해졌다. 카카오는 카카오톡 기반 톡비즈 광고와 커머스 사업이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며 실적을 견인했다. 포털 다음 운영사 AXZ를 비롯한 비핵심 계열사 정리와 비용 효율화도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증권가는 하반기 AI 사업의 성과가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될 수 있을지에 주목하고 있다. AI 서비스의 수익화 여부가 핵심 변수라는 분석이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AI 서비스의 성과가 일부라도 확인될 필요가 있다"며 “카카오에서 이미 출시된 서비스들의 화제성과 이용자 확대 속도는 시장 기대보다 다소 더디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검색과 쇼핑 등 핵심 서비스에 AI를 접목해 수익화에 나선다. 지난 6월 출시한 대화형 검색 서비스 'AI탭'을 검색과 쇼핑, 콘텐츠, 부동산 등으로 확대하고, 검색 결과를 요약해 제공하는 'AI 브리핑'에는 생성형 AI 광고를 도입하기로 했다. 장기적으로는 엔비디아와 협력해 추진 중인 'AI팩토리'를 기반으로 기업 대상 AI 인프라 시장까지 사업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다만 공격적인 AI 투자에 따른 비용 부담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증권가는 네이버가 올해 GPU 등 AI 인프라에 약 1조원을 투자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네이버는 AI가 1분기 성장에 50% 이상 기여했다고 밝혔지만 사업부 마진 확대가 포착되지 않아 투자자를 설득하기에는 다소 부족하다"며 “컴퓨팅 자산과 커머스 점유율 확보를 위한 비용 투자가 이어지는 만큼 향후 AI 사업의 실적 기여 여부가 기업가치 재평가의 핵심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신은정 DB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생성형 AI 광고 도입과 대화형 검색 서비스 AI탭 수익화가 시작되고 장기적으로는 AI팩토리 사업이 본격화할 것"이라며 “AI 사업이 중장기 성장동력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카카오는 카카오톡을 '에이전틱 AI 플랫폼'으로 전환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자체 거대언어모델(LLM) '카나나' 기반 개인형 AI 서비스와 오픈AI 협력을 바탕으로 한 '챗GPT 포 카카오'를 앞세워 AI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목표는 검색과 추천, 예약, 결제 등을 하나의 대화 안에서 처리하는 AI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지난해 10월 선보인 'GPT in Kakao'는 가입자 1100만명을 확보했다. 다만 AI 서비스가 실제 수익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는 여전히 숙제로 남아 있다. 이종원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는 AI 에이전트 이용자 확대와 서비스 경쟁력, 나아가 수익화 가능성을 입증할 필요가 있다"며 “AI를 광고와 커머스에 접목한 성과가 확인될 경우 기업가치 재평가도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카카오의 AI 전략이 아직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카카오는 카나나와 챗GPT 투트랙으로 AI 에이전트 전략을 추진하고 있지만, 두 서비스 모두 성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공급자가 아닌 소비자 관점에서 AI 서비스를 처음부터 다시 설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AI 에이전트 도입 효과가 아직 뚜렷하지 않고 구조조정 역시 노조 반발로 추진 동력이 약화된 상황"이라고 했다. 김나현 기자 knh@ekn.kr

[패트롤] 익산시-원광대

익산시, 시민 중심 '휴일 무더위 쉼터' 전면 가동 시청·복지관 5개소 휴일 없이 상시 개방...시청사 밤 9시까지 문 열어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가 시민의 안전한 여름나기를 위해 시청사와 지역 복지관의 빗장을 열고 '휴일 무더위 쉼터' 운영에 돌입했다. 시는 폭염 취약계층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익산시청사와 지역 복지관 5개소를 연계해, 무더위가 완전히 해소될 때까지 주말과 공휴일 구분 없이 쉼터를 상시 연장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지자체 공공청사는 물론 민간 복지시설까지 확대 조치한 이번 쉼터는 최정호 익산시장이 시정 방침에서 가장 중점을 둔 '시민이 주인인 시민주권도시 실현'을 복지 현장에서 구체화한 민생 대책이다. 참여 거점 기관은 접근성 등을 고려해 선정했으며 모현동에 위치한 익산시노인종합복지관을 비롯해 △북부권노인종합복지관(함열읍) △부송종합사회복지관(삼성동) △동산사회복지관(동산동) △익산시장애인종합복지관(인화동) 등 총 5개소가 포함된다. 운영 시간도 시민들의 실제 생활 행태에 맞춰 대폭 늘어났다. 익산시청사는 지난 13일부터 평일과 휴일 구분 없이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지하 1층과 1층 로비를 전면 개방하고 있다. 각 복지관은 오는 15일부터 평일에는 밤 9시까지 야간 연장 운영을 실시하며, 주말과 공휴일을 포함한 휴일에도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쉼터를 정상 가동한다. 시는 이처럼 접근성이 뛰어난 시청사와 권역별 복지관을 주말과 야간까지 가동함에 따라 무더운 집안에서 지내던 소외계층이 보다 편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아가 기후 위기 속에서 폭염으로 인한 저소득 취약계층의 온열 질환 발생을 선제적으로 예방하고, 그늘 없는 촘촘한 복지 안전망을 가동하겠다는 방침이다. 최정호 익산시장은 “익산시정의 존재 이유는 시민을 섬기고 시민의 안전을 책임을 지는 데 있다"며 “폭염과 같은 기후 재난 상황에서 가장 먼저 고통받는 소외된 이웃이 없도록 행정력을 총동원해 앞으로도 시민의 목소리를 시정 중심에 두고 발로 뛰는 현장 중심의 세심한 적극 행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익산시, 세금 탈루 기업 상반기 26억 원 추징...최근 5년간 134억 원 지방재정 확보 조사시기선택제·징수유예 분납제 운영으로 기업 부담 완화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가 기업의 세무조사 부담은 줄이고 탈루·은닉 세원에 대해서는 엄정 대응하는 투트랙 세무행정을 추진하며 공평과세 실현과 지방재정 확충에 나서고 있다. 시는 올해 상반기 정기 세무조사와 기획 조사를 병행한 결과 총 26억 원의 탈루·은닉 지방세를 추징했다고 15일 밝혔다. 최근 5년간 세무조사를 통해 총 134억 원의 지방세를 추징하며 안정적인 지방재정 확보에 기여해 왔다. 올해는 성실 신고 법인이 불필요한 부담을 겪지 않도록 익산시지방세심의위원회의 엄격하고 객관적인 심의를 거쳐 지역 법인 30개소를 조사 대상으로 선정했다. 조사 대상은 최근 4년 이내 3억 원 이상의 고액 부동산을 취득했거나 지방세 비과세·감면 혜택을 받은 법인 등으로, 무차별적인 조사보다는 탈루 위험이 높은 분야를 중심으로 정밀 검증을 진행했다. 주요 적발 사례로는 주식 지분을 50% 초과 취득해 과점주주가 됐음에도 간주취득세를 신고하지 않은 경우, 부동산 취득 과정에서 금융비용과 각종 취득비용을 누락해 취득세를 과소 신고한 경우, 지방세 감면 후 지정된 목적대로 사용하지 않은 경우 등이 포함됐다. 시는 이 같은 조사와 추징을 통해 확보한 재원을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민 복지 증진을 위한 지방재정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시는 기업의 경영 부담을 고려한 지원도 병행하고 있다. 법인이 경영상 중요한 시기를 피해 자율적으로 세무조사 일정을 선택할 수 있는 '조사시기선택제'와 세무조사 후 일시 납부가 어려운 경우 최장 1년까지 추징세액을 나눠 납부할 수 있는 '징수유예 분납제'를 운영해 납세자의 부담을 완화하고 있다. 익산서 'KT 위즈 퓨처스 서머리그' 열려 오는 18~20일, 익산야구장서 팬 사인회·경품 추첨 등 즐길거리 풍성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한여름의 무더위를 날려 줄 야구 축제가 익산야구장에서 열린다. 익산시는 KT 위즈 야구단과 함께 오는 18~20일 익산야구장에서 '퓨처스 서머리그' 행사를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KT 위즈 퓨처스리그 경기와 다양한 이벤트를 결합한 여름 스포츠 축제로, 시민과 야구팬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 기간 NC 다이노스와의 퓨처스리그 경기가 펼쳐진다. 관람객은 매일 오후 4시 30분부터 무료로 입장할 수 있으며 경기는 오후 6시에 시작된다. 경기에 앞서 오후 4시 40분부터 20분간 선수단 팬 사인회가 열려 팬들과 특별한 만남의 시간을 갖는다. 경기 시작과 함께 KT 위즈 치어리더팀의 응원전도 펼쳐져 경기장의 열기를 한층 끌어올릴 예정이다. 특히 경기장을 찾은 관람객에게는 치킨과 맥주가 제공되며, 경품 추첨과 이닝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돼 야구 관람의 재미를 더한다. 다만 우천 시 경기가 취소될 수 있다. 최정호 익산시장은 “많은 시민과 야구팬들이 경기장을 찾아 선수들에게 힘찬 응원을 보내고 다양한 이벤트도 함께 즐기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일상에서 즐길 수 있는 스포츠 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원광대, '제3회 2026 대한민국 학생창업주간' 성료 전국 학생 1200여 명 참가… 원광대 3개 팀 수상 쾌거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원광대학교는 전국 초·중·고 및 대학(원)생 1,2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대학 창업 교육 활성화와 학생 창업 문화 확산을 위한 '제3회 2026 대한민국 학생창업주간'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교내 일원에서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최한 이번 행사는 전국 대학(원)생과 청소년 등 예비 창업가들에게 실전·몰입형 창업 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미래 인재들의 도전적인 기업가정신을 함양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번 창업주간은 전북 지역의 우수한 산업 인프라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특화 교육으로 구성돼, 미래산업 거점으로 주목받는 전북 새만금을 중심으로 지역 수요 해결형 창업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실천적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또한 식품 분야 창업을 꿈꾸는 예비 창업자들이 익산시 국가식품클러스터 현장을 직접 방문해 산업 생태계를 체험하고, 전문가 자문과 기술 지원을 통해 자신들의 창업 아이디어를 한층 고도화하는 실전형 교육이 함께 진행됐다.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은 본인의 창업 단계와 희망 분야에 맞춰 세밀하게 설계된 총 13개의 단기 몰입형 교육 과정을 비롯해 비즈니스 모델 설계와 사업화 가능성 검증을 위한 집중 멘토링 및 네트워킹 활동에 열정적으로 참여했다. 그 결과 원광대 재학생 팀들은 실전 인프라 체험과 몰입형 멘토링을 통해 사업화 아이디어를 성공적으로 구체화하며, 최종 평가에서 3개 팀이 각각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수상하는 탁월한 성과를 거뒀다. 김우순 창업지원단장은 “이번 학생창업주간은 학생들이 창업 아이디어를 검증하며 지역사회와 연계된 사업화 가능성을 탐색할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이었다"며 “앞으로 학생들이 도전적인 기업가정신을 키우고 지역 경제에 기여할 수 있는 창업 인재로 성장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원광대는 앞으로도 이번 행사에 함께한 전국 참여 대학 및 유관 기관들과 긴밀히 협업하여 탄탄한 창업 교육 생태계 조성은 물론 지역 상생과 청년들의 지역 정주 생태계 구축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홍문수 기자 gkje725@ekn.kr

“AI홈 플랫폼 믿었는데”…LG 씽큐 일주일간 심야 ‘먹통’

LG전자 스마트홈 플랫폼 '씽큐(ThinQ)'가 지난 일주일간 심야 시간대(오후 11시~오전 3시)마다 접속 장애를 일으키며 이용자들의 불만이 폭주하고 있다. 열대야가 이어지는 가운데 한밤중 에어컨 원격 제어가 반복적으로 먹통이 되면서, 일부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LG전자가 서버 용량을 줄이는 과정에서 벌어진 사태라는 의혹이 확산했다. 다만 LG전자는 이런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트래픽 폭증에 따른 일시적 오류였다"고 해명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씽큐 앱은 지난 7일부터 14일 새벽까지 수차례 접속 오류와 예고 없는 연장 점검을 반복했다. 지난 7일 밤 11시 30분부터 8일 자정까지, 12일 밤 11시 10분부터 13일 자정까지, 13일 밤 11시 10분부터 오전 1시까지 점검 공지가 잇따랐다. 특히 전날에도 오전 2시 20분부터 3시 20분까지 서비스가 중단됐다. 앱 내 안내문에는 “서비스 개선을 위한 시스템 점검 진행으로 앱 이용이 중단된다"는 문구가 반복적으로 게시됐지만, 실제로는 예정 시간을 넘겨 점검이 끝나지 않는 경우가 잦았다는 게 이용자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LG전자 관계자는 “12일 밤 9시 30분경 접속자가 몰리며 과부하가 발생했고, 문제를 발견한 즉시 조치해 새벽 1시 30분경 오류를 해결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13일에는 전날 문제를 바탕으로 서버를 증설했음에도 무더위로 고객이 폭발적으로 몰렸다"며 “서버 증설은 이뤄졌지만 트래픽 폭증으로 소프트웨어에서 오류가 발생해 1시간 이상 작업 끝에 복구를 완료했고, 이후 정상 작동 중"이라고 했다. 이 기간 구글 플레이스토어 리뷰에는 관련 불만이 집중적으로 쏟아졌다. 한 이용자는 “에어컨 리모컨 건전지가 없어 앱으로 원격 조작 중인데 정수기·공기청정기·TV까지 앱 전체가 먹통"이라며 “지우고 다시 깔아도 해결되지 않는다"고 토로했다. 또 다른 이용자는 “집에 에어컨 4대를 앱으로 제어하는데 로딩 화면만 무한 반복되거나 까만 화면에서 멈춘다"며 빠른 개선을 요청했다. 소셜미디어 '스레드'에서도 관련 반응이 확산했다. 자신을 임산부라고 소개한 한 이용자는 “잠도 잘 못 자는데 밤마다 에어컨을 조절하려 하면 앱이 먹통이 돼 한밤중에 무거운 몸을 일으켜 리모컨을 찾으러 가야 한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다른 이용자는 “AI 기능을 넣고 여러 제품을 무리하게 연동하다가 서버 용량이 감당 못 해 터진 것 같다"고 지적했다. 업계 일각에서는 클라우드 의존 구조가 이번 심야 접속 장애 사태를 키운 원인 중 하나로 보고 있다. 클라우드와 로컬 방식의 차이는 '서버 역할을 하는 컴퓨터가 어디에 있느냐'에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클라우드 방식은 LG가 자체 서버실을 두는 대신 아마존(AWS) 같은 거대 데이터센터를 돈을 주고 빌려 쓰는 구조"라며 “이 경우 외부 서버에 문제가 생기면 LG가 스스로 해결할 방법이 없어 시스템 전체가 불안정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로컬 방식은 외부 서버를 빌려 쓰는 대신, 각 가정집마다 '미니 컴퓨터(허브)'를 설치해 이를 자체 서버로 활용하는 구조다. 그는 “에어컨이나 허브 기기 내부에 서버 역할을 하는 칩셋이 직접 들어가 있어, 외부 인터넷이 끊기거나 본사 서버가 터지더라도 집 안에 전기만 공급되면 가전을 정상 조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LG전자는 지난해 7월 가전 및 IoT 기기를 연결하는 스마트홈 허브 '호미(Homey)'를 보유한 네덜란드 기업 앳홈의 지분 80%를 인수하며, 타사 기기까지 아우르는 생태계 확장과 함께 이런 로컬 허브 기술 확보를 예고했다. 업계 관계자는 “앳홈 인수는 결국 기존의 불안정하고 비용이 많이 드는 클라우드 인프라 의존도에서 벗어나, 자체적인 스마트홈 서버 인프라 기술을 통째로 확보한 것"이라며 “낡은 컴퓨터를 쓰다가 훨씬 성능 좋은 최신형 슈퍼컴퓨터를 사 온 것과 같은 셈인데 이번 사태는 이해하기 어렵다"고 했다. 이에 대해 LG전자 관계자는 “최근 인수한 네덜란드 스마트홈 기업 앳홈의 솔루션이나 로컬 제어 인프라는 이번 씽큐 앱 및 클라우드 서버 장애 문제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또 다른 원인으로는 열대야에 따른 심야 트래픽 폭증이 꼽힌다. 한 업계 관계자는 “서버는 결국 하나의 컴퓨터이고, 트래픽은 이용자가 앱을 켜고 클릭하는 횟수, 즉 서버에 걸리는 부하를 뜻한다"며 “대학 수강신청 때 접속이 몰려 화면이 늘어지거나 멈추는 것과 같은 원리"라고 설명했다. 그는 “기업은 서버 유지 비용을 아끼기 위해 평소 사용량(예: 100명)보다 조금 넉넉한 수준(예: 150명)으로만 서버를 열어둔다"며 “트래픽이 일시적으로 폭증하는 시기에는 서버를 평소의 10배로 늘려두지만, 이 예측치를 넘어서서 사용자가 몰리면 결국 서버는 터지게 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비용 절감을 위한 서버 용량 조정과 무관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됐다. 업계 관계자는 “보통 심야에는 사람들이 잠을 자니 트래픽이 줄어들 것이라 판단해 서버 비용을 아끼려고 밤 시간대 서버 용량을 줄여놓았다가, 열대야로 에어컨을 켜는 심야 트래픽 폭탄을 맞아 터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클라우드 서버 계약 방식에 따라 일일 제공 트래픽이 밤이 되면서 다 차버렸거나, 일시적인 트래픽 폭증이 서버 자동 확장(오토 스케일링) 기술이 감당할 수 있는 물리적 한계를 초과해 시스템 오류가 발생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LG전자 소속으로 인증된 작성자가 “원가 절감하려고 서버용량을 30% 감축했다가 다 터지는 중"이라며 “올해 여름 내내 이럴듯"이라는 글을 남겼다. 이에 대해 LG전자 관계자는 “원가 절감을 위해 서버 용량을 30% 감축했다는 주장이나, 비용 절감을 위해 모니터링 인력을 줄였다는 지적 모두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오히려 안정적인 서비스를 위해 운영·모니터링 인력을 지속해서 늘리고 있고, 트래픽이 증가하면 이에 맞춰 서버를 증설하는 것이 기본 원칙"이라고 밝혔다. 다만 “클라우드 서버를 자동으로 증설하는 오토 스케일링 기술이 있더라도 사전 계약이나 승인 절차 없이 무한정 서버를 늘릴 수는 없다"며 “트래픽이 일시적으로 급증할 경우 사전에 정해둔 계약 조건에 따라 확인·승인 과정을 거쳐 기존 예약해 둔 인프라 범위 내에서 유연하게 서버를 증설해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서버·클라우드 구조 문제로만 이번 사태를 설명하기는 어렵다는 반론도 나온다. 한 업계 관계자는 “LG 서버 자체는 멀쩡하더라도, 서버와 연동되는 앱 내부의 설계, 즉 시퀀스나 시나리오 단계에서 충돌이 났을 가능성이 크다"고 짚었다. 그는 “개발 단계에서는 완벽하게 시나리오를 짜고 테스트를 해도, 실제 출시 후 수많은 기기와 설비를 동시에 돌리면 예상치 못한 변수가 튀어나오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LG전자 관계자도 “이번 사태는 앱 사용 과정에서 일시적인 불편함이 발생한 것일 뿐, 에어컨 등 가전제품 자체의 하드웨어 성능이나 물리적 가동 기능에 결함이 생긴 것은 아니다"라며 “앱 접속이 지연됐을 뿐 에어컨 제품 자체가 작동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김하나 기자 uno@ekn.kr, 신은서 인턴기자

“김용범 믿고 샀다가 낭패”…레버리지 ETF 靑 정책 책임론 확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를 둘러싸고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을 향한 책임론이 커지고 있다. 자본시장 활성화를 명분으로 도입을 밀어붙인 정책이 개인투자자의 손실과 증시 변동성을 키웠다는 비판이 확산하면서다. 15일 국회 국민동의 청원에 따르면 지난 6월 26일 게시된 '코스피·코스닥 양극화 심화 및 특정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에 의한 시장 왜곡 개선에 관한 청원'은 3만2603명의 동의를 얻었다. 청원의 마감 기한은 오는 8월 1일이다. 청원인은 현 장세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에 극단적으로 의존하는 구조를 취하고 있어, 전체 지수 흐름과 개인 투자자들이 체감하는 포트폴리오 수익률 간의 괴리가 심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은 지난 1월 13일 주요 증권사·자산운용사 대표들과 비공식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운용사 대표들은 '해외에는 2~3배 레버리지 상품까지 있는데 국내에는 없다'는 취지로 규제 완화를 건의한 것으로 전해진다. 김 실장은 간담회 며칠 뒤 인터뷰에서 미국 등 해외에서는 다양한 레버리지·개별주식 ETF가 거래되지만 한국에서는 불가능한 것이 많다며, 금융위원회에 문제를 제기하고 검토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5개월도 채 걸리지 않은 5월 27일 상품이 출시됐다. 기존엔 분산 투자 원칙에 따라 단일 종목만 담는 ETF는 근거 자체가 없었다. 금융위는 4월 자본시장법 시행령, 금융투자업규정 시행세칙을 고쳐 단일 종목만 담을 수 있게 했다. 그러나 한국과 시장 규모가 비슷한 대만은 물론 일본과 중국도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를 허용하지 않는다. 아시아에서는 홍콩 정도만 운영하고 있으며, 홍콩은 상품명에 'Daily'를 명시하는 등 초단기 투자상품이라는 점을 투자자에게 분명히 알리고 있다. 현재 국내에 상장된 삼성전자·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는 16개다. 이 가운데 주요 운용사의 상당수 상품은 상장 당시 기준가격을 밑돌고 있으며, 고점 대비 50% 안팎 하락한 상품도 적지 않다. 상장 직후 고점에서 투자한 개인투자자는 원금 절반 가까이를 잃은 셈이다. 더 큰 문제는 상품 구조다. 레버리지 ETF는 하루 수익률을 기준으로 설계돼 변동성이 큰 장세에서는 기초자산이 상승해도 기대만큼 수익을 내지 못하는 '변동성 손실(Volatility Drag)'이 발생할 수 있다. 장기 보유할수록 손실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의미다. 코스피는 최근 하루 8% 넘게 급락하며 7000선을 내줬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나란히 두 자릿수 하락률을 기록했다. 같은 날 일본과 대만 증시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인 것과 비교하면 국내 증시의 충격은 훨씬 컸다. 상황이 악화되자 김 실장은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제도 손질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는 10일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한국은행·금융감독원이 참여하는 F4 회의에서 면밀히 살펴보고 있다"며 “필요한 보완 방안이 있다면 논의해 결정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야당은 청와대를 향해 김 실장 해임을 촉구했다.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4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삼성전자·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를 무리하게 도입한 것은 주식시장을 비정상적인 카지노 도박판으로 만든 최악의 결정이었다"며 “이 결정을 주도한 김 실장에게 더 이상 한국 경제의 운명을 맡길 수 없다"고 비판했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는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 하루 수익률을 2배 또는 역방향으로 추종하는 고위험 파생상품 성격이 짙어, 최소 10개 이상 종목에 분산 투자해온 기존 ETF 원칙을 사실상 허문 첫 사례다. 투자자 보호보다 시장 활성화에 정책의 무게가 실린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이재명 대통령은 15일 레버리지 ETF와 관련 “보완 대책을 신속하게 잘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주재한 재정경제부(국세청·관세청·조달청), 국가데이터처, 금융위원회, 기획예산처 대상 업무보고에서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을 향해 “요즘 삼성(전자)·(SK)하이닉스 ETF 때문에 많이 당하고 계신 모양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이 원장은 “시장 관리자로서 책임이 있어서 그 책임을 달게 받고 있다"고 답했다. 이 대통령이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을 향해서도 “여기도 ETF 때문에 시끄럽죠"라며 보완 대책 마련을 당부하자 정 이사장은 “알겠다"고 말했다. 이상무 기자 rokmc@ekn.kr

공주시의회, 전반기 상임위원장 선출…원 구성 완료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공주시의회는 지난 14일 제26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제10대 전반기 상임위원장을 선출하며 원 구성을 마무리했다. 이날 운영위원장에는 김명환 의원(더불어민주당), 행정복지위원장에는 박천수 의원(국민의힘), 산업건설위원장에는 구본길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각각 선출됐다. 상임위원장 선거에는 후보자 3명이 단독 출마했으며, 모두 재적의원 12명의 찬성을 받아 당선됐다. 앞서 시의회는 지난 7일 열린 제26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의장에 이범수 의원, 부의장에 권경운 의원을 선출했다. 이로써 국민의힘이 의장단을, 더불어민주당이 3개 상임위원장 가운데 2석을 맡는 등 제10대 전반기 의회 운영 체제가 갖춰졌다. 공주시의회는 오는 16일 제266회 임시회를 폐회한 뒤, 27일 제267회 임시회를 개회할 예정이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세종시의회 5분발언…버스 안전·행복도시 재정·공공구매 혁신 제안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제108회 세종시의회 임시회가 15일 개회했다. 이날 의원들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버스 안전체계 개선, 행정중심복합도시 공공건축물 국비 지원 확대, 재정 운영 혁신, 사회적 약자기업 공공구매 활성화 등을 제안했다. 이순열 “버스사고 반복…공영버스 안전체계 손봐야" 이순열 의원은 최근 잇따른 버스 사고를 언급하며 세종시 버스 안전체계 재점검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도담동 B2 노선 버스 사고를 거론하며 사고 발생 한 달이 넘도록 피해 보상이 마무리되지 않아 상인들이 생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세종도시교통공사가 가입한 버스공제의 대물보상 한도가 1억 원에 불과하다"고 주장하며 공영버스의 운행 규모와 공적 책임에 걸맞은 보장 수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세종시는 자체 버스공제조합 지부 없이 충남 공제체계에 의존하고 있다"며 버스공제조합 세종지부 설치와 버스 안전 전담인력 확충, 사고 발생 시 시청이 총괄하는 대응체계 구축을 촉구했다. 김재형 “행복도시 공공건축물, 국가가 책임져야" 김재형 의원은 행정중심복합도시 공공건축물 건립비 재정분담 구조를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행복청 개발계획 변경 이후 공공건축물 건립비를 국비와 지방비가 절반씩 부담하는 구조가 적용됐다"며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공공건축물은 국가 기반시설인 만큼 국가가 책임지는 것이 원칙"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와 국회가 공공건축물 건립비 분담 구조를 재검토하고 국비 지원 확대와 지방비 부담 완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현미 “재정 어려울수록 선택과 집중" 김현미 의원은 제5기 시정 출범 이후 첫 임시회를 맞아 재정 운영 원칙과 의회의 역할을 강조했다. 김 의원은 “재정이 어려울수록 보여주기식 사업보다 시민이 체감하는 정책에 예산을 집중해야 한다"며 예산과 정책은 공개적인 검증과 충분한 토론을 거쳐 결정돼야 한다고 밝혔다. 또 세종시의 세입 구조와 중장기 재정수요를 반영한 실질적인 재정분석을 실시해 한정된 재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박란희 “사회적 약자기업 공공구매 실효성 높여야" 박란희 의원은 장애인기업과 여성기업 등 사회적 약자기업을 위한 공공구매 체계 혁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특정 업체에 계약이 집중되거나 명의만 빌려 혜택을 받는 사례, 계약 담당 공무원의 소극적인 계약 관행, 참여 업종의 제한 등을 문제로 꼽았다. 그러면서 신규 조달 품목 발굴과 관내 기업 우선구매 사전검토제 운영, 용역 분할 발주 기준 마련, 지역 기여도와 실제 고용률을 반영한 평가체계 구축 등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패트롤]송기헌 국회의원-강원도의회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AI 기술 발전 속도가 법과 제도를 앞지르면서 '인공지능기본법'이 시행 6개월 만에 첫 점검에 들어간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송기헌 위원장(더불어민주당·원주을)은 16일 오전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제2차 AI·데이터법제연구포럼을 개최한다. 한국법제연구원 AI·데이터법제센터와 공동 개최하며, '인공지능기본법 시행 6개월: 인공지능기본법의 현황과 개선 방향'을 주제로 열린다. 이번 세미나는 올해 1월 시행된 '인공지능 발전과 신뢰 기반 조성 등에 관한 기본법'이 실제 산업 현장과 공공 분야에서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지를 진단한다. 아울러 제도 운영 과정에서 나타난 한계를 보완하기 위한 입법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특히 생성형 AI 확산에 따른 책임 문제와 고영향 AI 관리, 안전성 검증과 인증체계, 데이터 활용 기준, 규제샌드박스 운영, 행정조사 및 제재체계 등 시행 이후 제기된 주요 쟁점들이 집중적으로 논의된다. 국회에 발의된 인공지능기본법 개정안도 함께 비교·분석해 향후 입법 과제를 도출할 예정이다. 첫 발제는 최경진 인공지능법학회장(가천대학교 교수)이 맡아 'AI 기본법 법체계와 개정 방향'을 주제로 국내 AI 법제의 발전 방향을 제시한다. 이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법조계, 학계, 시민사회, 한국법제연구원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종합토론에서 산업 경쟁력과 국민 신뢰를 함께 확보할 수 있는 제도 개선 방안을 논의한다. 송기헌 위원장은 “AI 기본법은 시행 초기 경험을 바탕으로 현장에서 실효성 있게 작동하도록 지속적인 점검과 보완이 필요한 단계"라며 “기술혁신과 산업 경쟁력은 물론 국민의 안전과 사회적 신뢰까지 함께 담보할 수 있는 균형 잡힌 법체계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도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우리나라 AI 법제가 국제 기준과 국내 산업 현실을 함께 반영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용정순 의원(원주3·부위원장)은 “교육재정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중장기 재정운용 원칙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용 의원은 15일 강원도교육청 2026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서 통합재정안정화기금의 급격한 감소를 지적하며 이같이 말했다. 용 의원은 도교육청의 통합재정안정화기금이 2023년 말 1조1868억원에서 2026년 말 2895억원으로 줄어들 전망이라며 “3년 만에 기금의 75.6%가 감소하는 셈"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세입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기금을 사용하는 것은 불가피하지만 감소 속도가 지나치게 빠르고 향후 복원 계획이 명확하지 않다"며 “적정 기금 보유 기준과 연간 인출 한도, 2027~2030년 중기 운용계획을 마련해 의회에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 또 “지방교육재정교부금 감소에 맞춰 지출 구조조정도 병행해야 한다"며 “교부금이 회복되면 신규 사업 확대보다 재정안전판인 기금부터 복원하는 것이 책임 있는 재정운용"이라고 강조했다.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특별자치도의회 엄기성 의원(국민의힘·철원)은 15일 열린 제347회 임시회 문화체육국 업무보고에서 문화예술 정책의 방향 전환 필요성을 강조했다. 엄 의원은 문화행사 500회 이상 개최 목표와 관련해 “단순한 횟수 확대보다 도민 체감도와 질적 수준, 지역 간 문화격차 해소 여부를 함께 평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문화시설 15개소 조성에 대해서도 운영 활성화와 지속가능성, 기존 시설 활용 등 재정 효율성을 우선 검토해야 한다며 문화소외계층 지원 역시 단순 인원 확대가 아닌 실질적인 접근성 개선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주문했다. 엄 의원은 “예술인 지원과 콘텐츠 산업은 단기 지원을 넘어 지속 가능한 창작 환경과 지역 문화 경쟁력 강화로 연결돼야 한다"며 “문화정책은 얼마나 많이 했느냐보다 도민이 얼마나 체감하느냐가 기준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조성호 의원(더불어민주당·원주7)은 14일 산업국 업무보고에서 동해 GS 초대형 AI 데이터센터 건립과 관련해 대규모 기업 투자가 도민이 체감하는 고용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체계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조 의원은 “GS를 비롯해 삼성 등 대기업의 데이터센터 투자는 강원에 호재"라면서도 “춘천 네이버와 삼성SDS 데이터센터는 당초 기대했던 고용 규모에 미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투자 유치 자체에 의미를 둘 것이 아니라 투자협약(MOU) 단계부터 지역인재 채용과 실질적인 고용 창출 방안을 구체화해야 한다"며 “대기업 투자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도민 일자리 확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집행부가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트럼프는 TACO, 백악관은 ‘멘붕’…출구 안 보이는 이란전쟁 [이슈+]

지난달 체결된 미국과 이란의 종전 양해각서(MOU)가 사실상 붕괴된 가운데 이란 전쟁이 출구 없는 장기전으로 빠져들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른바 '타코(TACO·트럼프는 항상 꽁무니를 뺀다)' 행보를 또다시 보이며 정책 혼선을 키운 데다 백악관 내부조차 전쟁이 어디로 향할지 확신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와중에 미국과 이란은 무력 충돌을 이어가고 있어 외교적 돌파구가 마련될 가능성이 희박해졌다는 분석에 힘이 실리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호르무즈 해협을 오가는 민간 선박들로부터 선적 화물 가치의 20%를 통행료 명목으로 징수하겠다는 방침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그는 “중동 지도자들과의 매우 생산적인 대화를 바탕으로, 나는 미국의 20% 보상 수수료를 다양한 중동 국가들이 미국과 체결할 무역 및 투자 협정으로 대체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불과 하루 전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민간 선박의 안전을 미군이 보장하는 대가로 선적 화물 가치의 20%를 받겠다고 일방적으로 선언한 바 있다. 그러나 해당 방침이 철회된 배경에는 국제사회, 특히 걸프 산유국들의 강한 반발을 의식한 결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에게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 바레인, 쿠웨이트, 아랍에미리트(UAE) 정상들이 통행료 대신 미국 투자 확대 방안을 추진해 달라고 요청했다"며 “나는 통행료라는 개념 자체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다만 실제로 새로운 투자 약속이 이뤄졌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에 따르면 최소 한 개 걸프 국가는 통행료 철회의 대가로 기존 투자 계획을 확대하는 데 동의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에 블룸버그는 이번 결정이 트럼프 대통령의 '타코' 행보를 다시 한번 보여준 사례라며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미국의 정책이 여전히 흔들리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짚었다. 미 정치전문 매체 폴리티코 역시 이번 번복 결정은 트럼프 대통령의 특유의 의사결정 방식과 그가 선호하는 즉흥적인 정책을 다시 보여주는 사례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통행료 부과 방침을 철회했다고 해서 미국이 강경 노선에서 물러선 것은 아니다. 미국은 같은 날 이란 항구와 연안 지역을 오가는 선박에 대한 해상봉쇄를 재개한 데 이어 이란을 겨냥한 대규모 추가 공습도 단행했다. 미 중부사령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미 동부시간 14일 오후 10시(한국시간 기준 15일 오전 11시) 이란을 향한 추가 공습을 완료했다"며 “이번 공습은 미군이 대(對)이란 해상봉쇄를 재개한 직후 이뤄졌다. 해상봉쇄는 오후 4시(한국시간 15일 오전 5시)부터 시작됐다"고 밝혔다. 중부사령부는 이어 약 7시간 동안 이란의 미사일·드론 기지와 해군 전력, 해안 방어시설 등을 정밀 타격했다고 설명했다. 이란도 즉각 맞대응에 나섰다. 바레인과 요르단, 쿠웨이트 등 미군 기지가 있는 중동 국가들을 향해 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감행했다. 이란 혁명수비대(IRGC) 역시 쿠웨이트 미나 압둘라에 있는 미군 군수·지원시설을 공격해 불태우고 파괴했다고 주장했다. 군사 충돌이 격화하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이란의 발전소와 교량까지 공격 대상으로 삼겠다고 재차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우린 그들을 아주 심하게 두들겨 패고 있다"며 “협상 테이블로 나오지 않는다면 다음 주에는 교량과 발전소까지 공격 대상이 확대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에도 발전소와 교량 등 민간 기반시설을 공격할 수 있다고 여러 차례 경고했지만 실제 대규모 공습으로 이어진 적은 없다. 특히 민간 인프라 시설을 공격할 경우 전쟁범죄에 해당될 수 있어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에도 물러설지 주목된다. 이처럼 군사 충돌은 격화하고 있지만 외교적 해법은 좀처럼 보이지 않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과 이란 대표단이 접촉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협상 가능성을 완전히 닫지는 않았지만 양측 모두 상대방이 먼저 MOU를 위반했다고 주장하고 있어 협상 재개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폴리티코에 따르면 아랍 국가들과 파키스탄 등 중재국들이 휴전 복원과 협상 재개를 위해 움직이고 있지만 현재까지 뚜렷한 성과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행정부 관계자들과 접촉하고 있는 한 소식통은 “백악관도 이번 사태가 어디로 향하는지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며 “미국과 이란 사이에는 신뢰가 전혀 없는데 외교는 결국 신뢰를 바탕으로 이뤄진다. 이번 충돌은 상당 기간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과 이란 간 갈등이 격화하자 국제유가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가격은 이달에만 17% 상승해 배럴당 85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중순 이후 최고치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원주 의료기기, 동남아 공략 본격화…태국서 254억원 수출상담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독일과 중동을 중심으로 추진해 온 원주 의료기기 기업들의 해외시장 공략이 동남아로 확대되고 있다. 태국 의료기기 전시회와 연계한 해외시장개척단이 250억원이 넘는 수출 상담 실적을 거두면서 신시장 개척 가능성을 확인했다. 15일 원주의료기기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열린 'World Health Expo(WHX) Bangkok 2026'와 연계해 공동관과 해외시장개척단을 운영한 결과 총 1694만 달러(약 254억원)의 수출 상담과 341만 달러(약 51억원)의 계약 추진 성과를 기록했다. 이번 사업에는 원주의료기기산업진흥원을 비롯해 강원테크노파크와 강원대학교 창업혁신원이 공동으로 참여해 강원지역 의료기기 기업 10곳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했다. 참가 기업들은 비엘테크, 소연메디칼, 지오디아, 비엔비테크, 유스테이션, 빅플렉스인터내셔널, 수일개발, 수진기업, 뉴로이어즈, 오티톤메디컬 등이다. 태국은 물론 말레이시아·베트남 바이어들이 공동관을 찾아 상담을 이어가며 동남아 시장의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 일부 기업은 현지 대형 유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개척단은 단순히 전시회에 참가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현지 의료기관과 산업계를 직접 찾아가는 시장 공략에 초점을 맞췄다. 참가 기업들은 태국의 까셈랏병원과 프라람9병원을 방문해 의료진 및 병원 관계자들과 국내 의료기기의 도입 가능성을 논의했다. 이어 태국산업연맹(FTI)을 찾아 현지 의료기기 제조업 관계자들과 인허가 절차와 시장 진출 전략 등을 협의하며 현지 시장 정보를 확보했다. 그동안 진흥원은 독일과 두바이 등 기존 해외 전시회를 중심으로 공동관을 운영해 왔다. 이번에는 동남아 시장으로 무대를 넓혀 전시회 참가와 현지 산업 시찰, 바이어 상담을 연계한 시장개척단을 처음 파견했다. 의료기기 업계에서는 동남아 시장이 의료서비스 확대와 고령화에 따라 빠르게 성장하는 만큼, 이번 시장개척단 성과가 실제 수출 계약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영성 원장은 “이번 시장개척단을 통해 동남아 시장에서 K-의료기기의 경쟁력과 가능성을 다시 확인했다"며 “현지에서 구축한 네트워크가 실제 수출 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 마케팅과 해외 인증 지원 등 사후 관리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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