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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풍향계] “보험금 지급까지 2시간”...교보생명, 업계 최단 기록 外

◇ 교보생명, 보험금 지급 속도 향상…생보업계 '1위' 교보생명이 인공지능(AI)·디지털 기술에 힘입어 생명보험업계에서 가장 빠른 보험금 지급 속도를 기록했다. 23일 교보생명에 따르면 올 상반기 교보생명의 보험금 신속지급 평균기간은 0.24일로, 업계 평균(0.71일) 보다 대폭 짧다. 일일 영업시간(8시간) 기준으로 환산하면 보험금 청구에서 지급까지 2시간 가량 걸린 셈이다. 신속지급 평균기간은 보험금 청구 서류가 접수되고 3영업일 이내에 지급된 건을 기준으로 산출되는 수치다.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한 AI 기반 자동심사 모델과 광학문자인식(OCR) 시스템을 토대로 심사의 정확성도 높이고 있다. 심사 완료 후 즉시송금 체계도 갖췄다. 신창재 대표 겸 이사회 의장의 철학이 고객가치 실천으로 나타나고 있는 셈이다. 신창재 의장은 질병 또는 사고로 어려움을 겪는 고객에게 약속된 보장을 제공하고 역경을 극복하도록 돕는 것이 생명보험의 가치라고 강조하고 있다. 교보생명은 올 6월부터 보험금 지급 알림톡 서비스를 운영, △보장 항목별 지급액 △치료 유형별 내용 △보상 제외 내역과 사유 등을 안내하고 있다. 암·사망보험금 수령 고객에게 발송하던 맞춤형 안내 매세지를 뇌·심혈관질환 진단보험금 수령 고객에게도 제공하고, 치료·회복에 필요한 건강관리 콘텐츠도 만들고 있다. 전속 재무설계사(FP)가 정기적으로 고객의 보장 내역을 점검하고 미청구 보험금 확인 및 청구도 돕고 있다. ◇ 삼성생명, 퇴직연금 가입자 편의성 향상 삼성생명이 퇴직연금 가입자 전용 부가서비스 앱 'SSUM 라운지'를 리뉴얼했다. 연금과 투자 정보를 한 곳에서 볼 수 있도록 만들고, 유튜브를 비롯한 채널에 흩어진 콘텐츠를 모아 전문성을 높이기 위함이다. 23일 삼성생명에 따르면 첫 화면 '투데이브리핑'에서는 환율·금리·주가지수 등의 지표를 볼 수 있다. 제도 기초와 시장 분석에 이르는 연금 관리 단계에 맞는 콘텐츠 4종도 마련했다. 퇴직연금이 익숙치 않은 고객은 '연금 첫 걸음'에서 '퇴직연금 시크릿 가이드' 등 기본적인 은퇴자산 관리에 필요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자산을 직접 운용하는 확정기여형(DC)과 개인형 퇴직연금(IRP) 가입자는 '투자 인사이트'를 활용할 수 있다. 해당 콘텐츠는 자산운용사 리서치를 토대로 주식·채권시장 전망을 요약하고, 반기별 투자 키워드 및 자산별 운용 전략이 정리된 '투자 가이드북'을 제공한다. '연금 클래스'에서는 매월 한 차례 온라인으로 삼성생명·삼성자산운용의 전문가 세미나를 생중계한다. 고객들에게 경품도 증정한다. ◇ 농협생명, 내·외부 정보 활용해 금융사기 대응 NH농협생명이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을 도입했다. 금융사기가 지능화되는 것에 대응해 고객의 피해를 막기 위함이다. 이는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로 이뤄지는 로그인·보험계약대출·각종 지급 거래 과정에서 이상징후를 찾는 것으로, 필요시 설정된 기준에 따라 거래를 제한한다. 또한 고객센터를 통해 본인확인을 비롯한 절차를 진행하고, 확인된 결과를 토대로 거래 제한을 해제한다. 내부 거래 정보 외에도 외부 기관의 금융사기 정보도 접목한다. 의심 거래에 대한 대응 범위를 확장하겠다는 것이다. 농협생명 관계자는 “금융사기 수법이 갈수록 정교해지는 만큼 의심 거래를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안심하고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금융거래의 안정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 신한라이프, 통영 월드 트라이애슬론컵 후원 신한라이프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통영 월드 트라이애슬론 컵'의 메인 스폰서로 참여한다. 이는 국내 최대 철인3종(수영·사이클·마라톤) 경기 중 하나로, 올해는 엘리트 선수 130명과 동호인 130여명이 참가한다. 신한라이프는 '스포츠 신한 위드 라이드' 슬로건 하에 스포츠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신한금융그룹과 손잡고 대한철인3종협회와 공식 후원 협약을 맺었고, 국가대표 선수 지원 뿐 아니라 국제대회 후원 및 생활체육 활성화 등 철인3종과 연계된 활동을 전개하는 중이다. 올 6월에도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의 공식 후원사로서 국내 철인3종 저변 확대를 돕고 지역사회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 처브라이프, 환경·문화유산 보호 나서 처브라이프가 서울 양재천에서 도심 하천 생태계 회복에 나섰다. 임직원 70여명은 환경실천연합회와 하천 인근 환경을 정비하고 정화활동을 벌였다. 유네스코 한국위원회와 함께 '투게더 걷기' 캠페인도 진행했다. 이는 참여자들의 걸음 수와 문화유산 보호를 위한 기부를 연계하는 방식이다. 처브라이프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가능경영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와 환경에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 나갈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전남광주, 균형성장 우수사례 2년 연속 최다

전남광주=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 주관 '2026년 균형성장사업 자율계정 우수사례'에 지역 사업 3건이 선정되며 2년 연속 전국 최다를 기록했다. 올해 전국 우수사례는 시·도 편성사업 8건과 시군구 편성사업 12건 등 모두 20건으로,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시·도 편성사업 2건과 시군구 편성사업 1건을 확보했다. 특히 시·도 편성사업에서 2건이 선정된 곳은 전국에서 유일하다. 지방시대위원회는 매년 균형성장사업의 추진 실적과 성과를 평가해 우수사례를 선정하고, 우수 사업의 성과 확산과 유공자 포상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폐산업시설 등 유휴공간 문화재생사업 ▲스마트빌리지 보급·확산사업 ▲담양군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이다. 지역의 유휴공간을 문화자원으로 활용하고, 인공지능(AI) 기반 돌봄서비스를 도입하는 한편 농촌 생활환경을 개선한 사업들이 성과를 인정받았다. 장흥군의 폐산업시설 등 유휴공간 문화재생사업은 옛 장흥교도소를 복합문화공간인 '빠삐용Zip'으로 재생한 사례다. 주민 참여형 문화예술 프로그램과 체험 공간을 운영하며 지역 문화활동을 활성화하고, 주민들이 문화를 향유할 기회를 넓힌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스마트빌리지 보급·확산사업은 인공지능(AI) 반려로봇을 활용해 어르신의 건강 상태를 살피고 정서적 안정을 돕는 한편, 응급상황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을 지원하고 지역사회 돌봄체계를 강화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담양군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은 주민 주도로 복합문화·복지거점인 '담빛누리센터'를 조성하고, 주민 역량 강화와 생활복지서비스 확대를 추진한 사례다. 농촌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주민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생활 기반을 마련해 지역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관계자는 “2년 연속 전국 최다 선정은 지역 특성에 맞는 사업을 발굴하고, 시군구와 주민이 함께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역 간 격차를 줄이고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균형성장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문남석 기자 ans7200@ekn.kr

[패트롤] 경북도-경북교육청-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

◇ 경북도, '경북 테이블 2026' 개최…지역 식재료로 세계 입맛 공략 -주한 외교관 등 50여 명 참석…유명 셰프 5명 참여한 미식외교 펼쳐-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지역의 우수한 식재료를 활용한 미식외교를 통해 경북의 식문화와 식품산업 경쟁력을 세계에 알렸다. 경북도는 23일 도청 상징마당에서 국내외 주요 인사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 테이블 2026'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24일 첫 법정기념일을 맞는 '한식의 날'을 앞두고 경북 식재료의 우수성과 활용 가능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경북 식재료의 다양한 변주'를 주제로 열린 행사에는 김도윤·윤진원·신동민·신종철 셰프와 이계정 파티시에가 참여해 한식·중식·일식·양식·디저트 등 5개 분야의 창작 요리를 선보였다. 특히 경북 산나물을 활용한 면 요리와 동해안 식재료를 담은 누룽지탕, 포항 해산물을 활용한 생선튀김, 진갈빗살 스테이크, 지역 과일 디저트 등이 소개돼 참석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행사에는 주한 벨라루스 대사를 비롯한 외교 관계자와 경제·관광 분야 인사, 국내 식품기업 관계자 등이 참석해 경북의 식문화와 식품산업 발전 가능성을 공유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식품을 매개로 세계 여러 나라와 문화·관광·산업 전반의 교류를 확대하고, 경북의 우수한 식재료에 창의력을 더해 세계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맛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 경북선수단, 전국체전 종합 2위 쾌거…비개최 대회 역대 최고 성적 -금 94개 등 메달 324개 획득…나마디조엘진·김서영 등 맹활약-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 선수단이 제107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종합 2위를 차지하며 경북체육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 경북도는 지난 16일부터 22일까지 제주특별자치도 일원에서 열린 전국체전에서 종합점수 5만4888점을 기록하며 당초 목표인 종합 3위를 뛰어넘었다고 밝혔다. 경북선수단은 49개 종목에 선수와 임원 2077명이 참가해 금메달 94개, 은메달 107개, 동메달 123개 등 총 324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성적은 1981년 대구·경북 분리 이후 개최지 이점 없이 거둔 역대 최고 성과다. 롤러와 사이클, 승마, 육상 트랙, 정구, 탁구 등 6개 종목에서 종합 1위를 차지했다. 개인종목에서는 나마디조엘진(예천군청)이 육상 100m와 200m에서 2관왕에 올랐으며, 수영 김서영(경북도청)은 대회 4관왕을 달성했다. 유도 허미미와 양궁 김제덕도 금메달을 획득했다. 특히 황지민(현일고)은 스포츠클라이밍 속도 종목에서 경북 산악 사상 첫 전국체전 메달을 따냈다. 고등부 선수단 역시 금메달 32개를 포함해 총 110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6회 연속 종합 3위에 올랐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선수들의 노력과 지도자들의 헌신, 도민들의 성원이 만들어낸 값진 결과"라며 “체육 인프라 확충과 우수선수 육성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 경북도·일본 돗토리현, 저출생 극복 공동 대응…국제협력 강화 -일본 요나고서 두 번째 국제공동포럼…청년·여성 정착 및 육아환경 개선 논의-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일본 돗토리현과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경북도는 지난 22일 일본 돗토리현 요나고시에서 '2026 경상북도·돗토리현 저출생 극복 국제공동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지난해 8월 안동에서 열린 첫 공동포럼에 이은 두 번째 행사로, 양 지역 관계자와 전문가 등 12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청년과 여성의 지역 정착 여건 개선, 결혼·출산·육아 친화적 환경 조성, 저출생 대응 정책과 성과 등을 공유했다. 특히 '젊은 세대가 바라는 결혼·출산·육아 환경'을 주제로 열린 토론에서는 신혼부부와 대학생, 육아시설 운영자 등이 참여해 실제 생활에서 필요한 지원 정책을 논의했다. 경북도 대표단은 포럼에 앞서 돗토리현의 지역공동체 거점시설과 복합형 육아지원시설을 방문해 운영 현황을 살펴보고 정책 적용 가능성도 검토했다. 김민석 경북도 정책실장은 “양 지역이 서로의 경험과 지혜를 나누며 청년들이 결혼과 출산을 희망하고 아이 키우기 좋은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함께 힘을 모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북도, AI 활용 홍보 역량 강화…22개 시군 실무자 문경서 워크숍 -생성형 AI 보도자료 작성 교육·숏폼 콘텐츠 제작 실습 진행-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정책 홍보와 현장 콘텐츠 제작 역량 강화에 나섰다. 경북도는 지난 22일 문경새재 일원에서 도와 22개 시·군 홍보 담당자 6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6 도·시군 홍보부서 역량강화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복잡한 정책과 행정정보를 도민이 이해하기 쉬운 메시지로 전달하고, 지역의 문화·관광 자원을 효과적으로 홍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생성형 AI를 활용한 보도자료 작성 실무교육을 통해 사실 확인과 정책 이해를 바탕으로 정확하고 효율적인 홍보자료를 작성하는 방법을 익혔다. 이어 문경새재 일원에서 5개 팀으로 나눠 지역의 매력을 담은 이미지와 숏폼 콘텐츠를 직접 기획·제작하고 결과물을 공유했다. 경북도는 앞으로 도와 시·군 간 홍보 협업을 강화해 지역별 우수 콘텐츠가 경북 전체의 매력으로 확산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박상현 경북도 대변인은 “새로운 기술을 얼마나 많이 활용하느냐보다 도민에게 필요한 정보를 쉽고 정확하게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도민이 공감하고 체감할 수 있는 도정 홍보를 펼치겠다"고 밝혔다. ◇ 경북교육청, 전국체전 고등부 6회 연속 종합 3위 달성 -금 32개 등 메달 110개 획득…성주여고 하키 3연패 등 활약-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이 제107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고등부 종합 3위를 차지하며 6회 연속 전국 최상위권 성적을 이어갔다. 경북교육청은 지난 16일부터 22일까지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열린 전국체전에서 학생선수단이 금메달 32개, 은메달 34개, 동메달 44개 등 총 110개의 메달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 경북 학생선수단은 경기도와 서울에 이어 전국 3위를 기록했다. 단체종목에서는 성주여고 하키부가 대회 3연패를 달성했으며, 두호고 탁구부와 남녀 고등부 정구팀도 정상에 올랐다. 개인종목에서는 육상 손예린(포항이동고)과 서예림(경북체고), 송다원(영천성남여고)이 각각 2관왕을 차지했다. 유도와 양궁, 정구 등에서도 다수의 2관왕이 배출됐다. 경북교육청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학교 운동부 지원과 체육지도자 처우 개선, 훈련시설 확충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6회 연속 고등부 종합 3위는 학생선수들의 열정과 지도자들의 헌신이 만들어낸 결실"이라며 “학생들이 학업과 운동을 병행하며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경북교육청, '도-농 이음교실' 확대…42개 초교 1530명 참여 -도시·농촌 학교 간 교육자원 공유…지역 교육격차 해소 기대-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이 도시와 농촌 학교 간 교육격차를 줄이고 학생들의 다양한 배움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경북 도-농 이음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경북교육청은 23일 올해 도내 42개 초등학교에서 학생 1530여 명이 도-농 이음교실에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농 이음교실은 도시와 농촌 학교가 교육자원과 특색 있는 교육과정을 공유하고, 학생들이 공동 수업과 체험활동을 통해 함께 성장하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경북교육청은 2023년 길안초등학교와 강남초등학교의 시범운영을 시작으로 참여 학교를 꾸준히 확대해 왔다. 주요 활동은 생태전환교육과 공동 수업, 지역문화 체험, 토의·토론, 놀이·체육시설 공유 등으로 구성된다. 이를 통해 농촌 소규모학교 학생들은 다양한 교육활동을 경험하고, 도시 학생들은 농촌의 자연환경과 지역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경북교육청은 앞으로 학교 간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우수 교육과정 운영 사례를 확산할 계획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도-농 이음교실은 학교와 지역의 경계를 넘어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경북형 교육협력 모델"이라며 “모든 학생이 지역과 학교 여건에 관계없이 다양한 배움의 기회를 누리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경북교육청, 수능 시험장 74곳 안전점검…11월 3일까지 실시 -지진·화재·시설물 위험요인 집중 확인…안전한 시험환경 조성 총력-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이 오는 11월 19일 실시되는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도내 시험장에 대한 안전점검에 나섰다. 경북교육청은 지난 21일부터 11월 3일까지 도내 8개 시험지구, 74개 시험장을 대상으로 시설물과 안전관리 실태를 종합 점검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수험생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시험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진과 화재, 시설물 붕괴 등 각종 위험요인을 사전에 확인하고 개선하기 위해 추진된다. 주요 점검 대상은 건축물 균열과 변형, 소방시설 정상 작동 여부, 비상 대피로 확보, 시험장 주변 공사장 안전관리, 난방시설과 제설 대책 등이다. 각 시험장 학교의 자체 점검 이후 교육지원청과 기술직 공무원 등이 확인 점검을 진행한다. 점검 결과 경미한 사항은 즉시 개선하고, 중대한 결함이 발견되면 긴급 보수·보강과 시험장 변경 등 추가 조치도 검토할 방침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수험생의 안전이 무엇보다 최우선"이라며 “시험장 곳곳의 위험요인을 꼼꼼히 살펴 모든 수험생이 안전하고 편안한 환경에서 시험에 집중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 가수 김장훈, 독도 홍보영상 내레이션 참여…'독도를 지켜온 사람들' 공개 -서경덕 교수 기획·애니메이션 '강치아일랜드' 연계…독도 수호 역사 조명-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가수 김장훈이 독도의 역사와 수호 활동을 알리는 홍보영상의 내레이션에 참여했다. 경북도와 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은 23일 애니메이션 '강치아일랜드'와 연계한 여섯 번째 홍보영상 '독도를 지켜온 사람들'을 독도강치TV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영상은 독도콘텐츠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서경덕 교수가 기획하고, 독도 수호 활동에 꾸준히 참여해 온 가수 김장훈이 내레이션을 맡았다. 영상에는 조선시대 안용복의 활동부터 1950년대 독도의용수비대, 독도에 거주했던 주민들의 삶까지 독도를 지켜온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겼다. 또한 현재 독도경비대와 해양경찰, 독도관리사무소, 119구조·구급대원 등 독도 현장에서 활동하는 이들의 모습도 소개한다. 특히 애니메이션 '강치아일랜드'를 온라인 독도 지킴이로 소개하며 문화콘텐츠를 통한 독도 홍보의 의미를 강조했다. 김장훈은 “독도와 함께해 온 사람들의 이야기를 제 목소리로 전할 수 있어 뜻깊다"며 “많은 분이 영상을 통해 독도의 가치를 다시 생각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은 내년 상반기 공개를 목표로 '강치아일랜드' 시즌3도 제작하고 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전남광주시의회, 농어촌 기본소득 국비 80% 촉구

전남광주=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가 농어촌 기본소득의 안정적인 시행을 위해 국비 분담률을 80% 이상으로 높일 것을 정부와 국회에 촉구했다. 의회는 23일 성명서를 통해 농어촌 기본소득이 장기적으로 지속되려면 중앙정부의 재정 책임을 강화하고 지방자치단체의 부담을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성명은 류기준 농수산위원장(더불어민주당·화순2)을 비롯한 의원들의 뜻을 모아 마련됐다. 의회는 농어촌 소멸 문제가 지역에 국한된 사안이 아니라 식량 생산과 국토 보전, 공동체 유지 등 국가의 지속가능성과 맞닿아 있다고 진단했다. 국가 차원에서 추진하는 정책인 만큼 중앙정부가 사업비 분담에서도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져야 한다는 주장이다. 정부가 내년도 예산안에 국비 지원 비율을 기존 40%에서 50%로 높여 반영한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사업비의 절반을 지방이 부담하는 구조로는 장기적인 사업 운영에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기본소득 재원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농업 생산기반 확충이나 교통·의료·돌봄·안전 등 주민 생활에 필요한 예산이 축소돼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일시적인 기금 인출이나 다른 사업 예산을 줄이는 방식이 아니라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재원 확보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취지다. 이에 의회는 정부와 국회에 ▲국비 분담률 80% 이상 확대 ▲재정 여건이 취약한 지역에 대한 차등 지원 기준 마련 ▲기존 농어업 지원과 필수 생활서비스 예산 보호 ▲국가와 지방의 재정 분담 원칙 및 안정적인 재원 조달 방안의 법률·중장기 계획 반영 등을 요구했다. 집행부에도 지역별 사업 소요액과 재원 조달계획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정부와 협의해 재정 분담 구조를 개선하는 데 적극 나설 것을 주문했다. 의회는 앞으로 예산안 심의와 행정사무감사 등을 통해 사업의 재정 부담과 성과를 점검하고, 농어촌의 지속가능성과 지방재정 건전성을 함께 확보할 수 있도록 관리·감독을 이어갈 계획이다. 류기준 위원장은 “농어촌 기본소득은 주민에게 지속될 수 있다는 믿음을 줘야 하며, 그 믿음은 안정적인 재원에서 시작된다"며 “농어촌과 지방재정 모두를 살리기 위해 국비 분담률을 80% 이상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남석 기자 ans7200@ekn.kr

[패트롤] 신안군-보성군-화순군-함평군-고흥군-

신안=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신안군이 홍도와 흑산도를 포함한 흑산권 11개 섬으로 일반인 여객선 운임 반값 지원을 확대한다. 당초 내년 시행할 예정이던 계획을 앞당겨 오는 10월 27일부터 적용하면서 섬 관광 활성화와 지역경제 회복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 군은 기존 4개 섬을 대상으로 운영하던 여객선 운임 지원사업을 흑산권 국토외곽먼섬 11개 섬으로 확대한다고 23일 밝혔다. 기존에는 가거도·만재도·상태도·하태도 등 4개 섬을 찾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주말과 공휴일을 제외한 평일에만 운임의 절반을 지원했지만, 이번 조치로 지원 대상이 늘어나고 주말과 공휴일을 포함한 연중 지원이 가능해진다. 이번 확대는 흑산도와 홍도 등 신안의 주요 관광지뿐 아니라 주변 섬의 접근성을 높여 관광객 방문을 유도하기 위한 조치다. 군은 여행객의 섬 체류가 늘어나면 숙박업과 음식업, 관광업 등 지역 서비스 산업 전반에 소비가 확산하고 주민 소득 증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관광객 증가에 대비한 환경관리도 추진한다. 군은 여객선 운임 지원 확대로 섬 지역의 쓰레기 발생량이 늘어날 가능성에 대비해 지난 15일 흑산도와 주변 작은 섬을 운항하는 화물선을 투입하는 등 환경 정비에 나섰다. 김태성 신안군수는 “앞으로는 흑산도항 운임을 기준으로 반값 운임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체류형 관광객을 늘리고 섬 관광의 잠재력을 극대화해 누구나 살고 싶어 하는 섬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신안군은 현재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보조금과 군비로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나 지방비 부담이 커지고 있는 만큼, 중앙부처와 협의를 이어가며 「국토외곽먼섬 지원 특별법」에 따른 국고보조금 지원도 건의할 방침이다. 보성=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보성군이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벌교의 대표 먹거리인 꼬막과 주변 관광지를 소개하며 지역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군은 지난 19일 보성녹차휴게소 목포 방향에서 고속도로 이용객을 대상으로 '벌교 태백산맥 꼬막거리' 홍보활동을 진행하고, 음식점 정보와 관광 안내를 담은 맛집 지도와 홍보용 물티슈를 배부했다. 이번 홍보는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여행객에게 벌교의 먹거리와 관광자원을 함께 알리고, 꼬막거리 방문을 유도해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마련됐다. 벌교 태백산맥 꼬막거리에서는 꼬막정식과 꼬막비빔밥 등 꼬막을 활용한 다양한 향토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인근에는 태백산맥문학관과 구 벌교금융조합, 보성여관 등 역사·문화 관광자원도 자리해 음식과 지역 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다. 보성군은 앞서 전어축제와 벌교꼬막축제 등 지역 행사에서도 꼬막 음식점과 주변 관광지를 소개하는 홍보활동을 펼쳐왔다. 이번에는 고속도로 휴게소를 홍보 거점으로 활용해 벌교를 찾는 관광객과 지역 음식점 이용을 늘리는 데 힘을 보탰다. 정인숙 문화관광과장은 “앞으로도 벌교 태백산맥 꼬막거리의 차별화된 매력을 알릴 수 있는 다양한 홍보활동을 통해 지역 관광 활성화와 지역 상권에 활력을 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화순=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화순군이 밀과 보리 등 맥류의 안정적인 생산과 품질 향상을 위해 11월 초·중순 적기 파종과 철저한 재배 관리를 농가에 당부했다. 군에 따르면 맥류는 겨울철 추위가 본격화하기 전 잎이 5~6개 정도 자라야 안전하게 월동할 수 있어 지역과 품종에 맞는 파종 시기를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파종 시기가 지나치게 빠르거나 늦으면 생육 불량과 저온 피해 등으로 생산량과 품질이 떨어질 수 있다. 파종량은 흩어뿌리기 기준 1000㎡당 약 16㎏이 적정하다. 종자를 지나치게 많이 뿌리면 작물이 약하게 자라고 병해충 발생 위험이 커질 수 있어 알맞은 양을 지켜야 한다. 파종 전 종자 관리도 중요하다. 소금물에 종자를 담가 불건전한 종자를 골라내고, 종자 전염성 병해를 예방하기 위해 등록된 종자소독제를 기준에 맞게 사용해야 한다. 토양 관리를 위해서는 석회를 2년에 한 번 1000㎡당 약 200㎏, 퇴비는 1500㎏가량 투입하는 방법이 권장된다. 특히 맥류는 토양에 물이 오래 고이면 습해를 입을 수 있어 배수로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군은 폭 20~30㎝, 깊이 25㎝ 규모의 배수로를 설치하고, 월동 전후 수시로 정비해 밭에 물이 고이지 않도록 관리할 것을 안내했다. 최은순 화순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맥류의 안전한 월동과 저온 피해 예방, 고품질 생산을 위해서는 적기에 파종하고 재배 관리 요령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농가에서는 파종 시기를 놓치지 말고 적정량 파종과 배수 관리에도 각별히 신경 써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함평=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함평의 가을을 국화로 물들일 '2026 대한민국 국향대전'이 개막식을 열고 17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함평군은 23일 함평엑스포공원 나비의 문에서 이남오 함평군수와 이개호 국회의원, 김영인 함평군의회 의장 등 주요 인사와 기관·사회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향대전 개장식을 개최했다. 행사는 함평음악협회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개회사와 환영사, 테이프 커팅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행사 이후 축제장을 둘러보며 주요 전시 공간과 프로그램을 살폈다. 올해 국향대전은 '신화의 국화동산'을 주제로 11월 8일까지 함평엑스포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축제장에는 신화 속 풍경을 담은 대형 국화 조형물과 다양한 국화 분재 작품이 전시되며,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마련된다. 나비·곤충생태관 내 명품국화 분재전시관과 함평추억공작소 등 주요 공간에서는 국화 전시와 함께 함평의 자연·문화 자원을 살펴볼 수 있다. 관람객이 국화의 아름다움과 가을 정취를 즐길 수 있도록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도 운영한다. 함평군은 축제 기간 관람객들이 쾌적하고 안전하게 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현장 운영에 힘쓸 방침이다. 이남오 함평군수는 “국향대전 개장을 위해 정성을 다해 준비해 주신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축제를 방문하는 모든 분이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즐길 수 있도록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흥=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고흥군이 소규모 마을을 직접 찾아 주민들의 생활 속 불편을 해결하는 맞춤형 자원봉사활동을 펼쳤다. 군은 지난 22일 동일면 덕흥리 구룡마을에서 제18회 '소(小)소(少)한 자원봉사단'을 운영하고, 주민들에게 일상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소소한 자원봉사단'은 복지서비스를 이용하기 어려운 소규모 마을을 찾아가 주민 수요에 맞는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마을 현장에서 불편 사항을 살피고 필요한 도움을 제공해 복지서비스 접근성을 높이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날 봉사단은 농기계와 방충망 수리를 비롯해 칼갈이, 이미용, 마사지 등 주민들이 일상에서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제공했다. 특히 평소 불편을 겪으면서도 해결하기 어려웠던 문제를 현장에서 직접 살피고 지원해 주민들의 생활 편의를 도왔다. 구룡마을 주민들은 마을에서 필요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 데 대해 봉사단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고흥군 사회복지과 관계자는 “소소한 자원봉사단은 작은 손길에서 시작하지만 주민들에게는 큰 기쁨과 행복으로 이어지는 뜻깊은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복지서비스가 필요한 곳을 직접 찾아가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따뜻한 복지행정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남석 기자 ans7200@ekn.kr

129년 전 개항의 밤이 되살아난다…목포 원도심, 근대문화 축제의 무대로

30일부터 사흘간 '2026 목포 국가유산 야행'…근대역사문화공간서 개최 항일 역사 뮤지컬부터 재즈·남도명창·미디어아트까지 다채로운 공연 어린이 체험·목포진 역사투어 확대…문화유산 활용한 원도심 활성화 기대 목포=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목포시가 개항 이후 형성된 근대역사문화유산을 야간 관광자원으로 활용해 원도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다. 오래된 건축물과 거리를 공연장과 전시장으로 바꾸고, 시민과 관광객이 직접 역사 속으로 들어가는 체험형 문화축제를 선보인다. 목포시는 오는 30일부터 11월 1일까지 사흘간 목포근대역사문화공간 일원에서 '2026 목포 국가유산 야행'을 개최한다. 행사는 매일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진행된다. 올해 주제는 '모던타임즈, 목포 개항이야기 129'다. 개항 129년을 맞은 목포의 역사적 정체성을 문화 콘텐츠로 풀어내고, 근대문화유산을 시민들이 즐기는 생활 속 공간으로 확장하겠다는 취지다. 이번 야행의 중심은 목포의 역사와 근대문화유산을 결합한 공연이다. 개막일인 30일에는 근대 목포의 항일 역사를 소재로 한 창작뮤지컬 '목포찬가'가 무대에 오른다. 이어 사흘간 지역 예술단체들이 일제강점기의 독립운동과 근대 항구도시의 생활상, 음악과 낭만을 공연으로 재현한다. 근대역사관 2관에서는 '꿈의 예술단 플러스 오케스트라'와 근대가요 콘서트 '목포풍경', 재즈 공연 '목포로망스'가 열린다. 국도시점소공원에서는 목포대학교 문화예술 동아리 7개 팀이 참여해 밴드와 힙합, 댄스 등 젊은 감각의 무대를 선보인다. 경동성당은 전통예술 공연장으로 변신한다. 목포 무형유산 보유자인 박방금·안부덕 명창과 제자들이 참여하는 '남도명창 열전'을 비롯해 전통춤과 한국창작무용이 펼쳐진다. 역사적 건축물의 공간적 특성을 살려 공연을 배치했다는 점에서 일반적인 거리축제와 차별화된다. 관람객들은 문화유산을 둘러보는 동시에 그 공간에서 펼쳐지는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어린이와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프로그램도 강화했다. 옛 목포공립심상소학교 강당 일원에서는 국가무형유산 옥장 보유자 장주원 선생의 해설을 곁들인 옥공예 시연과 전시가 진행된다. 해양유물 체험과 미술 활동, 전기·빛에너지 실험, 실습선 모형 조립, 구명조끼 만들기 등도 마련된다. 근대역사문화공간 곳곳에서는 전래놀이를 접목한 '어린이 탐험길'과 모바일 스탬프투어, 도자공예 체험이 이어진다. 여행자쉼터에서는 1930년대 경성 분위기를 재현한 복장 체험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목포진에서는 역사와 지역 먹거리를 결합한 '목포진지 만호싸롱'이 열린다. 목포마을호텔이 매일 오후 4시부터 8시까지 역사투어와 목포찬합, 목포막걸리 체험 등을 운영한다. 바다를 바라보며 쉬어 가는 '노을바다 멍때리기'도 준비했다. 밤이 깊어지면 근대역사관 2관 건축물 외벽과 거리가 빛의 무대로 바뀐다. 'K-Art 빛의 쇼'와 관객 참여형 인터랙티브 미디어 프로그램을 통해 근대문화유산을 현대적인 영상예술로 재해석한다. 이번 축제는 지역 대학과 연구기관, 문화단체, 기업들이 함께 참여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국립목포대학교와 국립목포해양대학교, 국립해양유산연구소, 지역 기업 등이 협력해 역사·문화·교육·관광 콘텐츠를 연결한다. 목포시가 기대하는 효과는 문화유산의 가치 확산과 원도심 관광 활성화다. 방문객이 역사문화공간을 걸으며 공연을 관람하고 지역 상점과 먹거리를 이용하도록 유도해 체류시간과 소비를 늘리는 방식이다. 다만 축제의 성과가 행사 기간에만 머무르지 않으려면 야간 관광 콘텐츠를 상시 관광자원과 연결하고 지역 상권의 참여를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시는 행사장 주변에 공영·임시주차장 699면을 확보하고 유관기관 합동 상황실과 안전·교통관리 인력을 운영할 계획이다. 기상 상황에 따른 일정 변경 여부는 시 누리집 등을 통해 안내한다. 목포시 관계자는 “목포의 개항 역사와 문화유산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축제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129년 전 바닷길을 통해 새로운 문물이 들어왔던 목포의 원도심이 이번에는 역사와 예술, 시민의 참여가 어우러지는 문화교류의 공간으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 문남석 기자 ans7200@ekn.kr

[2026 국감] 미래기금 재경부 패싱? 박홍근 “실무협의 거쳐, 국회 추가 논의”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은 23일 미래대응기금의 재정경제부 패싱 논란 관련 “국회에서 양 부처 의견을 더 협의하기로 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재경부의 미래대응기금에 대한 수정 의견이 반영되지 않았다는 지적에 국회 추가 논의 계획을 들어 선을 그은 것으로 풀이된다. 박 장관은 미래대응기금법의 입법예고 기간이 짧았다는 지적에는 “예산안 제출 시한에 맞추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였다"고 해명했다. 박 장관은 이날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 162조원 규모 미래대응기금 관련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은 “당정 협의를 두 차례 진행하면서 재경부 장관은 참석하지 않고 기획처 장관만 참석해 결론을 내렸다"며 “재경부에서 국가재정법 3건, 미래대응기금법 7건 등 총 10건의 수정 의견을 냈지만 단 한 글자도 반영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박 장관은 “5일 동안 관계부처 협의 기간을 거쳤는데 재경부가 마지막 날 의견을 줬다"며 “실무적 협의를 거쳐 향후 국회 심의 단계에서 양 부처의 의견을 추가로 협의해 반영하기로 합의한 뒤 정부안을 제출한 것"이라고 답했다. 미래대응기금법의 경우 입법예고 기간이 행정절차법상 40일보다 짧은 5일에 그쳤다는 지적도 나왔다. 박 장관은 “입법예고가 짧은 것은 사실이지만 법제처를 통해 관련 규정에 따라 예외를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래대응기금법을 예산과 연계해 제출하다 보니 예산 제출 시점을 맞추기 위해 8월 말에 집중적으로 진행할 수밖에 없었다"고 덧붙였다. 미래대응기금의 법적 절차 준수 여부도 도마 위에 올랐다. 박 의원은 “각 부처가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신청하면 기획처가 재정투자평가위원회를 열어 심의·의결한 뒤 국무회의에 제출해야 하는데 관련 절차가 지켜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박 장관은 “국무회의 의결 이후에 평가위를 열도록 규정돼 있다"며 “법적 절차에 따른 것"이라고 답했다. 미래대응기금의 장기적 운용이 가능하냐는 질의에 그는 “향후 불황기를 대비해 미리 적립해 놓고 또 투자해서 주기를 단축할 수도 있고, 세입 기반을 확충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원승일 기자 won@ekn.kr

[똑똑한패션] 신세계인터내셔날, 무신사 스탠다드, 형지글로벌 가스텔바작,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 아틀리에 나인, 다이와피어39, 마르헨제이

◇ 신세계인터내셔날, 가을철 케이프 생산량 30% 확대…캐시미어 제품 강화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일교차가 큰 가을철을 맞아 여성복 브랜드의 케이프 제품군을 확대했다. 케이프는 소매가 없거나 팔을 넣을 수 있는 트임을 적용한 망토형 외투다. 기온에 따라 간편하게 입고 벗을 수 있고 니트와 재킷, 코트 등 다양한 의류 위에 겹쳐 입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올해 케이프 제품의 생산 물량을 지난해보다 약 30% 늘렸다. 특히 캐시미어를 활용한 상품을 확대해 가벼운 착용감과 보온성을 함께 고려했다. 여성복 브랜드 델라라나는 '캐시미어 벨티드 롱 케이프'와 '캐시미어 핸드메이드 케이프'를 선보였다. 벨티드 롱 케이프는 이탈리아 바치(BACCI)사의 캐시미어 100% 소재를 사용했다. 허리띠를 활용하면 원피스 형태로, 허리띠 없이 착용하면 숄이나 카디건처럼 연출할 수 있다. 캐시미어 핸드메이드 케이프는 로로피아나의 캐시미어 100% 경량 이중지 소재를 적용했다. 짧은 기장과 넉넉한 품을 갖췄으며 수작업 봉제로 완성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일라일은 '캐시미어 블렌드 핸드메이드 케이프', '애니스 캐시미어 블렌디드 니트 케이프', '헤이즈 후드 케이프' 등을 내놨다. 보브에서도 '울 캐시미어 케이프 코트', '울 블렌드 판초 하프 코트', '울 블렌드 케이프 재킷' 등을 출시했다. 일부 제품은 양면 착용이 가능하도록 제작했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기후 변화로 일교차가 커지면서 계절에 구애받지 않고 여러 옷을 겹쳐 입을 수 있는 외투 수요가 늘고 있다"며 “최근에는 캐시미어 소재를 활용해 가벼우면서도 보온성을 높인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다"고 말했다. ◇ 무신사 스탠다드 '가을·겨울 슈퍼세일' 개최…한국·일본서 최대 80% 할인 무신사가 전개하는 무신사 스탠다드가 이달 23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하반기 최대 할인 행사인 '2026 가을·겨울 슈퍼세일'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무신사 온라인 스토어와 전국 44개 무신사 스탠다드 오프라인 매장에서 열린다. 올해는 일본 오사카 팝업스토어에서도 같은 행사를 운영해 해외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한다. 무신사 스탠다드는 행사 기간 남성·여성·아동복과 뷰티, 생활용품 등 주요 상품을 최대 80% 할인 판매한다. 경량 다운과 코트, 플리스 등 겨울 외투를 비롯해 발열 기능성 의류 '힛탠다드' 등을 할인 품목에 포함했다. 온라인에서는 '시티 레저 쉘터 윈드브레이커 재킷'을 5만원대, '리얼 와이드 히든 밴딩 슬랙스'를 3만원대에 판매한다.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하루 특가를 통해 '우먼즈 울 블렌드 후디드 더블 하프 코트'를 8만원대, '시티 레저 후디드 올라운드 패딩 재킷'을 4만원대, '플러피 플리스 집업 재킷'을 1만원대에 선보인다. 무신사 스탠다드는 '슈퍼 프라이스', '단 하루 한정가', '균일가 찬스' 등 할인 행사도 마련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특가 상품을 다르게 구성해 구매 선택지를 넓혔다. 일본에서는 '무신사 오사카 팝업스토어 2026' 내 무신사 스탠다드 공간에서 최대 8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현장에서 상품의 QR코드를 촬영하면 무신사 글로벌 스토어로 연결되며 30% 추가 할인쿠폰과 무료배송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무신사 스탠다드 관계자는 “올해는 처음으로 일본에서도 슈퍼세일을 동시에 진행한다"며 “국내외 고객들이 무신사 스탠다드의 상품을 경험하고 다양한 쇼핑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밝혔다. ◇ 형지글로벌 까스텔바작, 후원 선수 마케팅 강화…니트 판매율 2배 증가 형지글로벌의 골프웨어 브랜드 까스텔바작이 후원 선수들과 연계한 체험 행사를 확대하며 가을철 골프 의류 판매에 힘을 싣고 있다. 형지글로벌 까스텔바작은 최근 롯데프리미엄아울렛과 골프존파크에서 서하경 프로를 초청해 우수 고객 대상 '원포인트 레슨'을 진행했다. 행사에서는 고객별 스윙 자세를 지도하고 까스텔바작 제품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까스텔바작은 한국프로골프협회(KPGA)와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투어에서 활동하는 선수들을 후원하며 제품 홍보에도 활용하고 있다. 선수들이 대회와 방송에서 착용한 의류를 통해 활동성과 보온성, 입체 절개 설계 등 기능적인 특징을 알리는 방식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후원 선수인 유서연 프로가 대회에서 착용한 제품을 비롯해 주요 니트 제품군의 판매율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증가했다. 까스텔바작은 가을 골프 시즌과 최근 기온 하락이 맞물리면서 방풍 외투와 경량 재킷, 신축성을 갖춘 니트 등 방한 의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후원 선수의 실제 착용 제품을 중심으로 소비자 대상 마케팅을 이어갈 계획이다. 형지글로벌 까스텔바작 관계자는 “후원 선수들과 함께하는 오프라인 행사를 통해 고객 접점을 넓히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능성과 디자인을 갖춘 제품을 중심으로 선수 연계 마케팅을 지속하겠다"고 전했다. ◇ 더네이쳐홀딩스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 '퓨어이펙트' 겨울 캠페인 공개 더네이쳐홀딩스가 전개하는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이 배우 고윤정과 허남준이 출연한 겨울철 '퓨어이펙트' 캠페인 영상을 공개했다. 이번 영상은 지난달 선보인 '코스토니' 캠페인의 후속편이다. 제작사 돌고래유괴단이 다시 참여했으며 가을 여행을 배경으로 시작한 두 배우의 이야기를 겨울 설산으로 옮겼다. 영상은 설산에서의 재회, 눈보라를 피해 들어간 동굴에서의 만남, 설원에서 사진을 촬영하는 장면 등 3편으로 구성됐다. 고윤정과 허남준은 서로 다른 성격의 인물을 연기하며 제품의 특징을 상황극에 녹여냈다.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은 특히 양면으로 착용할 수 있는 '퓨어이펙트 리버시블'의 기능을 영상에 반영했다. 패딩을 뒤집어 입는 장면으로 양면 디자인을 보여주고 손전등을 비추면 반사 무늬가 나타나는 장면을 통해 오로라 리플렉티브 프린트를 강조했다. 퓨어이펙트 리버시블은 초경량 10데니어(D) 원단을 사용한 세미 오버핏 다운 점퍼다.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 퓨어이펙트 제품군은 별도의 다운백을 사용하지 않는 3중 구조를 적용했으며 후드형과 스탠드넥 덕다운 등으로 구성됐다. 회사 측에 따르면 앞서 공개한 코스토니 캠페인은 이달 22일 기준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합산 누적 조회수 3600만회를 기록했다. 당시 선보인 '코스토니 리버시블 플리스'는 무신사 단독 판매 첫날 전체 순위 1위에 올랐으며 준비한 물량이 소진됐다.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은 이달 23일부터 사흘간 무신사에서 '퓨어이펙트 리버시블'을 단독 판매한다.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이달 26일부터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 관계자는 “제품의 특징이 이야기와 연출 속에서 자연스럽게 드러나도록 영상을 구성했다"며 “소비자들이 캠페인을 즐기면서 퓨어이펙트의 특징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아틀리에 나인 '2026 겨울 컬렉션' 공개…코트·다운 점퍼 등 선봬 여성복 브랜드 아틀리에 나인이 겨울 신상품을 담은 '2026 윈터 컬렉션 위딘 더 프레임(WITHIN THE FRAME)'을 공개했다. 이번 컬렉션은 서로 다른 색상과 소재, 형태가 조화를 이루는 스타일을 주제로 기획했다. 정형화된 옷차림에서 벗어나 소비자가 취향에 따라 다양한 제품을 조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아틀리에 나인은 코트와 다운 점퍼 등 겨울 외투를 중심으로 니트와 데님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울 소재와 털이 길게 표현된 원단, 은은한 광택이 나는 소재 등을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주요 상품은 하이넥 코트와 헤어리 하프 코트, 글로시 다운 점퍼 등이다. 넉넉한 형태와 세부 장식을 조합해 겨울철 다양한 옷차림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아틀리에 나인은 이번 컬렉션 출시를 기념해 이달 30일까지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특별 행사를 진행한다. 신상품은 브랜드 공식 온라인몰과 29CM, W컨셉, 무신사 등에서 판매한다. ◇ 다이와피어39 '모천회귀' 사진전 후원…강원 고성서 무료 전시 일본 패션 브랜드 다이와피어39가 국내 야외활동 커뮤니티 '아웃라이 소사이어티'의 사진전 '모천회귀'를 지원한다. 이번 전시는 이달 30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강원도 고성 글라스하우스에서 열린다. 아웃라이 소사이어티 회원들이 다이와피어39 제품을 착용하고 산과 바다, 들판과 해변 등을 여행하며 촬영한 사진과 영상을 선보인다. 전시명인 '모천회귀'는 강에서 태어난 물고기가 바다에서 성장한 뒤 다시 태어난 강으로 돌아오는 현상에서 따왔다. 도시에서 생활하다 자연으로 돌아가 휴식과 영감을 얻고 다시 일상으로 복귀하는 회원들의 활동을 표현했다. 전시장에는 자연과 도시를 상징하는 공간을 함께 조성한다. 중정에는 경관석과 자갈, 이끼 등을 활용한 정원을 꾸미고 실내에는 구조물을 설치해 도시의 이미지를 구현한다. 사진과 영상 외에도 다이와피어39의 경량 다운 재킷과 2026년 가을·겨울 신상품을 소개한다. 전시 관람료는 무료다. 이달 31일 열리는 개막 행사에는 서울 해방촌의 와일드덕 크루가 기획에 참여하고 타코스탠드와 북촌 카페 시노라가 먹거리를 선보인다. 현장 음악 공연도 마련한다. 다이와피어39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자연과 도시를 오가는 아웃라이 소사이어티의 활동을 통해 브랜드가 추구하는 가치를 소개하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커뮤니티와 협업해 소비자들이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마르헨제이 '원마켓' 참여…가방 최대 60% 할인·판매 수익 기부 비건 패션 브랜드 마르헨제이가 자립준비청소년과 아동을 돕기 위한 자선 행사 '원마켓(ONE market)'에 가방 제품을 후원한다. 원마켓은 이달 24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서울 강남구 삼성로에 위치한 프레인빌라에서 열린다. 배우 윤승아의 유튜브 채널 '승아로운'과 셀로판, 프레인TPC가 공동 주최·주관한다. 마르헨제이는 행사에서 '라라백 스몰', '리코미니백 트위드', '돌백', '보송백', '마로백 메리', '페블백' 등 다양한 가방을 선보인다. 제품은 정상 판매가격보다 최대 6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행사 판매 수익금 전액은 '디딤씨앗통장'을 통해 자립준비청소년의 사회 진출과 자립을 지원하는 데 사용할 예정이다. 행사 후 남은 물품은 재단법인 주사랑공동체의 '지켜진 아이 지원사업'에 전달한다. 마르헨제이는 비건 가죽과 친환경 소재를 활용한 가방을 선보이는 브랜드다. 앞선 나눔 행사에도 참여했으며 이번 행사에서도 제품 후원을 통해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간다. 마르헨제이 관계자는 “원마켓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자립준비청소년과 아동들에게 마음을 전할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비건 패션의 가치를 실천하고 고객들의 소비가 사회적 나눔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김태효 시의원, 부산 70세 이상 어르신 버스비 지원 조례 추진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부산에 사는 70세 이상 어르신의 시내버스·마을버스 교통비를 지원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부산시의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태효(해운대구 반여2·3동·재송1·2동) 의원은 '부산광역시 어르신 버스 교통비 지원 조례안'을 발의한다고 23일 밝혔다. 김 의원은 지난 7월 14일 제338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에서 어르신 버스비 지원 필요성을 제기한 데 이어 조례안을 발의했다. 부산은 특·광역시 가운데 가장 먼저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 2026년 기준 70세 이상 인구는 약 55만9000명으로 전체 인구의 17.3%를 차지한다. 도시철도는 경로우대 무임승차가 가능하지만 시내버스와 마을버스는 요금을 내야 한다. 특히 산복도로와 원도심, 외곽 지역에 사는 어르신은 버스 이용이 잦아 교통비 부담이 크다. 김 의원은 버스비 지원으로 지역에 따른 교통복지 격차를 줄이고 어르신의 의료·복지시설 이용과 사회활동을 도와야 한다고 설명했다. 다른 광역시들은 관련 제도를 먼저 시행했다. 조례안 검토보고서에 따르면 대전은 2023년 9월부터 70세 이상, 울산은 2025년 말부터 70세 이상에게 버스비를 지원하고 있다. 대구는 2023년 75세 이상부터 지원을 시작해 대상 연령을 단계적으로 낮추고 있다. 서울과 인천도 2026년 7월 각각 70세 이상과 75세 이상을 대상으로 지원을 시작했다. 조례안은 부산에 주민등록을 둔 70세 이상 어르신이 시가 지정한 교통카드로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수요응답형 버스를 이용하면 교통비의 일부 또는 전부를 지원할 수 있도록 근거를 마련했다. 연간 지원계획을 세우고 교통카드 정산 시스템을 구축·운영할 수 있는 내용도 담았다. 다만 조례안이 통과되더라도 지원 금액과 시행 시기가 곧바로 확정되는 것은 아니다. 부산시가 예산과 지원 수요를 검토해 지원 대상과 규모, 시행 시기, 재원 마련 방안 등을 구체적으로 정해야 한다. 김 의원은 “5분 자유발언으로 어르신 이동권 문제를 공론화한 데 이어 조례안 발의로 제도화의 첫걸음을 내딛게 됐다"며 “부산시가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마련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으로 이어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례안은 제341회 부산시의회 정례회에서 소관 상임위원회 심사를 거쳐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이다. 11월 본회의 통과가 예상된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뭔가 심상치 않다”…AI 공포에 전 세계 ‘안전자산 러시’ [머니+]

인공지능(AI) 투자에 대한 회의론이 다시 불거지면서 글로벌 증시가 흔들리자 투자자들이 미국 국채와 일본 엔화 등 전통적인 안전자산으로 몰리고 있다. 여기에 중동 지역의 긴장 고조와 프랑스의 재정 불안 및 시위 확산까지 겹치면서 위험자산을 회피하려는 움직임이 뚜렷해지는 모양새다. 23일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글로벌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전날 하루에만 19.3bp(1bp=0.01%포인트) 급락했다. 이는 2024년 8월 이후 최대 일일 하락폭이다. 이에 따라 10년물 국채금리는 약 한 달 만에 처음으로 5% 아래로 떨어졌다. 이날에도 4.95%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다른 만기의 국채금리도 일제히 하락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는 18.8bp 떨어졌으며, 30년물 국채금리도 15bp 하락했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이는 만큼 미국 국채시장 전반에 강한 매수세가 유입됐다는 의미다.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는 일본 외환시장과 국채시장에서도 뚜렷하게 나타났다.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전날 달러당 158엔대에서 이날 오전 156.1엔 수준까지 급락(엔화 강세)했다. 일본 국채 가격도 급등했다. 일본 10년물 국채금리는 이날 한때 12.5bp 하락한 2.755%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8월 6일 이후 최저 수준이다. 5년물 국채금리도 장중 최대 10.5bp 떨어진 2.185%까지 내려갔다. 이처럼 글로벌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으로 몰리는 배경에는 AI 산업에 대한 투자심리가 악화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동안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 국채금리는 국제유가 급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와 정부의 재정지출 확대, AI 인프라 투자를 위한 기업들의 대규모 회사채 발행 등의 영향으로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그러나 최근에는 AI 산업에 투입되는 천문학적인 투자금이 실제 수익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면서 상황이 달라지고 있다. AI 관련주들이 급락하자 투자자들이 주식 등 위험자산의 비중을 줄이고 상대적으로 안전한 국채시장으로 자금을 이동시키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미국 주요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를 추종하는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날 장중 최대 7.3% 폭락하며 지난 7월 말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도 2.60% 급락한 2만6008.86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6월 이후 가장 큰 일일 하락 폭이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DBS은행의 유진 레오우 선임 금리 전략가는 “투자자들이 AI 관련 자산을 재평가하면서 최근 시장 심리가 더욱 불안정해진 것으로 보인다"며 “미국 국채금리가 최근의 역사적 수준과 비교해 여전히 높은 만큼 투자자들은 국채를 안전자산으로 선택해 일부 위험을 헤지하려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여기에 프랑스의 재정 불안과 반정부 시위 확산도 안전자산 선호 현상을 부추기고 있다. 프랑스에서는 막대한 국가부채와 재정적자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생활비 부담과 정부의 재정정책에 반발하는 시위가 확산하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프랑스 국채금리는 이달 들어 2002년 이후 최고 수준까지 치솟았으며, 독일 국채금리와의 격차도 크게 벌어졌다. 주목할 점은 국제유가가 급등하고 있음에도 채권과 일본 엔화가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12월물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전날 4% 급등한 데 이어 이날도 상승세를 이어가며 배럴당 114달러를 넘어섰다. 이는 지난 5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이 사우디아라비아에 대한 공격을 확대하면서 중동 지역의 원유 공급에 추가적인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유가를 밀어 올리고 있다. 통상 국제유가 급등은 인플레이션을 자극해 국채금리 상승과 채권 가격 하락을 부추기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그러나 최근에는 에너지 가격 상승이 소비와 기업활동을 위축시켜 경제성장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하고 있다. 이에 투자자들이 인플레이션보다 경기 둔화 가능성에 더욱 주목하면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강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호주내셔널은행의 케네스 크롬프턴 금리 전략 총괄은 “국제유가가 점진적으로 상승하고 있음에도 미국 국채시장에는 다시 안전자산을 찾는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움직임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전망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시장에서는 당초 오는 12월로 예상했던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상 시점을 내년 1월로 늦춰 반영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인베스코의 로버트 월드너 채권부문 공동 총괄 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최근 몇 달 동안 미 국채금리가 급등한 이후 금융시장 어딘가에서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했다는 신호를 기다려 왔다고 밝혔다. 그는 “미 국채금리는 극단적인 수준까지 상승했다"며 AI 산업을 둘러싼 우려를 고려하면 “적어도 당분간은 금리가 정점을 찍은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최근 국채 가격의 급등이 지속되기는 어려울 수 있다는 신중론도 제기된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글로벌 금융사 ING의 애널리스트들은 “미 국채금리가 5% 아래에 머무를 수 있을지는 또 다른 문제"라며 인플레이션과 재정적자, AI 투자 흐름 등을 고려하면 10년물 국채금리가 결국 다시 5%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위험자산 회피 분위기가 다음 주 연준의 금리 인상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면서도 “그렇다고 해서 지금 당장 장기채 비중을 확대할 시점이라고 보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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