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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넥스원, 국내외 ESG 평가 ‘전 부문 A등급’…MSCI 3년 연속 ‘AA’

LIG넥스원이 올해 주요 국내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에서 전 부문 'A등급 이상'을 획득하며 ESG 경영 선도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LIG넥스원은 글로벌 평가기관인 모건 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MSCI)과 국내 한국ESG기준원(KCGS) 평가에서 모두 최상위권 등급을 유지했다고 5일 밝혔다. 우선 지난 9월 발표된 '2025 MSCI ESG 평가'에서는 3년 연속 'AA 등급'을 획득했다. 이는 평가 대상 기업 중 상위 17%에 해당하는 성적으로, 국내 방산 업계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어 국내 최고 권위의 평가기관인 한국ESG기준원(KCGS) 평가에서도 'A 등급'을 받았다. LIG넥스원은 2022년부터 4년 연속 A등급을 유지하며 지속가능경영 성과의 신뢰성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이번 평가에서 LIG넥스원은 품질 관리 시스템과 임직원 소통 및 참여 프로그램 부문에서 특히 높은 점수를 받았다. 방산 물자 생산 전 공정에 엄격한 품질 관리 프로세스를 적용하고, 협력사를 대상으로 품질 경영 시스템 구축을 위한 교육 및 지원을 지속해 온 점이 주효했다. 기업 문화 측면에서는 '자율 출근제'와 재충전 휴가 제도인 '엘 프레시(L-Fresh)', 임직원 가족 초청 행사 '패밀리데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일과 삶의 균형(워라밸)을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달에는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2025 대한민국 일·생활 균형 우수 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LIG넥스원 측은 “이번 성과는 국내외에서 인정받은 ESG 경영 역량을 보여주는 지표"라며 “앞으로도 품질 경영과 조직 문화 혁신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LIG넥스원, ‘하늘의 눈’ AESA 레이더·SAR용 국방 반도체 국산화 시동

LIG넥스원이 '하늘의 눈'으로 불리는 능동위상배열(AESA) 레이더와 무인기용 합성개구레이더(SAR)에 탑재될 핵심 국방 반도체를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한다. LIG넥스원은 지난 5일 국방기술진흥연구소(이하 국기연)와 국방 반도체 개발을 위한 2건의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지난달 28일 능동 위상 배열 레이다용 X-밴드 공통 MMIC(모놀리식 마이크로파 집적회로)와 프론트엔드(Front-End) 모듈 플랫폼 개발, 무인 항공기 SAR를 위한 광대역 공통 MMIC 및 프론트엔드 모듈 플랫폼 개발에 대한 협약을 맺고 본격적인 연구개발에 착수했다. 이번 과제의 핵심은 다기능 레이더와 한국형 전투기 KF-21 등에 탑재되는 AESA 레이더, 저피탐(스텔스) 무인 편대기 레이더 등에 적용할 수 있는 초소형·고성능 반도체를 개발하는 것이다. 국방 반도체는 유도무기와 군 통신 장비 등 주요 무기 체계의 '두뇌'이자 '심장' 역할을 하는 필수 부품이다. 그러나 그간 해외 의존도가 높아 글로벌 공급망 불안 시 전력 운용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어 왔다. 이에 정부는 국가 안보 차원에서 국방 반도체의 독자적인 공급망 확보를 시급한 과제로 선정하고 국산화를 추진해왔다. LIG넥스원은 현재 확보 중인 수출용 공랭식 AESA 레이더 기술에 더해, 이번 과제를 통해 핵심 부품인 반도체까지 국산화에 성공할 경우 향후 국방과학연구소(ADD)가 주도할 유무인 전투기용 고성능 레이더 사업에서도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대한민국 국방 반도체의 시계가 움직이기 시작했다"며 “단순한 기술 개발을 넘어 우리 군이 무기 체계를 안정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산학연과 긴밀히 협력해 국산화 개발 성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포커스] 김포시 교통불모지서 요충지로 ‘환골탈태’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민선8기 김포시가 밖으로는 철도와 도로를 뚫고, 안으로는 교통편의를 대폭 확대하며 김포교통 대전환을 이끌고 있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취임 2년 만에 멈춰있던 5호선 김포연장사업을 제4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에 추가검토사업에서 본사업으로 확정 짓는 성과를 거두며 서울로 오가는 시민 삶의 질을 개선하는 초석을 다졌다. 서울 30분 시대 개막도 이뤄냈다. 김포 장기에서부터 부천종합운동장을 거쳐 GTX-B노선을 공유해 여의도, 용산, 서울역 및 청량리까지 연결되는 서부권 광역급행철도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서부권광역급행철도는 강남 직결 GTX-D노선 마중물인 만큼 서울 도심 주파 속도가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 5호선 연장과 함께 2호선 신정지선과 9호선 연장도 추진 중이다. 김포시는 서울 양천구와 함께 서울2호선 신정지선 김포 연장을 위해 협약을 맺고 최적 노선 마련을 위해 공동용역을 추진했으며, 5호선의 김포 구간 노선을 9호선과 공동 사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연구용역을 진행해 왔다. 그 결과 김포시는 서울2호선 신정지선 김포 연장과 서울9호선 김포 연장에 대한 최적안을 도출하고 경기도에 제출한 상태다. 김포시는 오는 제5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2026~2030)에 반영시킨다는 방침이다. 해묵은 과제인 일산대교 통행료 문제에도 선제적으로 나섰다. 김병수 시장은 김포시만 교통 기본권에 소외된 불합리한 현실을 시민 몫으로만 남길 수 없다며 '일산대교 반값 통행료' 실현을 위해50% 지원에 나섰다. 김포시는 출퇴근 시간대 차량으로 우선 시행하되, 향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포시 선제적 조치에 따라 경기도 역시 하루 만에 무료화 선언으로 화답했다. 김포시는 올해 말까지 관련 조례를 제정해 법적 지원 근거를 마련하고, 일산대교(주)와 시스템을 구축한 뒤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김포 내부 교통도 크게 변화했다. 골드라인 혼잡을 225%에서 204%로 낮추는 동시에 운행 간격을 3분30초에서 2분30초로 단축시켰다. 골드라인은 민선8기 출범 이후 6편성 12량이 증차됐고, 도시철도로는 최초로 153억원의 국비 지원을 끌어내 내년 말에는 운행간격이 2분10초대까지 줄어들 전망이다. 골드라인 혼잡률을 낮추기 위한 버스 정책도 효과를 봤다. 출근 시간대 김포골드라인 혼잡 완화를 위해 2023년 1월부터 운행한 출근급행버스 70번(A, B, C, D) 버스는 골드라인 이용 수요를 상당 부분 흡수하며 김포 골드라인 혼잡율 225%에서 204%로 낮췄다. 이에 더해 올해 7월부터 출근시간만 운행하던 70C, 70D번 노선을 상시 운행하는 정규노선으로 전환해 대중교통 이용객 편의를 강화했다. 버스 정시성도 확보했다. 김병수 시장은 국토부와 서울시, 경기도와 함께 소통하며 다방면의 대책 수립에 적극 나서면서 버스전용차로를 연장하고 서울시 버스 총량제 진입규제를 설득해 서울진입 버스 증차를 끌어냈다. 특히 평일 출퇴근 시간 사우동~고촌~개화~김포공항까지 약 10㎞에 이르는 버스전용차로를 완성, 개통 전과 비교해 버스 통행시간이 10분 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내 교통 이동 편의 확대에도 힘썼다. 글로벌 문화 관광지로 위상을 높이고 있는 애기봉평화생태공원 접근성 강화를 위해 작년 11월 맞춤형 3-2번 버스와 올해 3월 7-2번 버스 노선을 조정해 운양역과 구래역에서 애기봉평화생태공원까지 운행했다. 고촌읍 주요 관광지인 아라마리나 접근성도 개선하기 위해 올해 9월부터 김포똑버스 노선을 조정, 향산힐스테이트~고촌역~아라마리나~김포공항 노선을 신규 운행하고 있다. 택시 부족 문제도 개선됐다. 김포시는 53대 택시(면허대수 기준) 추가 공급을 끌어내 총 685대 택시가 김포에서 운행할 수 있게 됐다. 올해 말 26대, 내년 14대, 2027년 13대를 연차적으로 늘리는 한편, 증차된 택시의 운행 관리 및 서비스 품질 향상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김포 내 주차 문제도 크게 개선됐다. 2022년 사우중앙 공영주차장 등 3곳 700면, 2023년 구래상업지역 공영주차장 등 3곳 255면, 2024년 한강중앙공원 공영주차장 등 2곳 240면을 조성했으며, 올해 운양3공영주차장 등 3곳 77면 추가 확충을 앞두고 있다. 또한 차량번호 인식만으로 주차요금 감면 및 자동결재 및 실시간 주차가능한 위치와 공간 등을 확인할 수 있는 통합주차관리시스템을 도입해 주차 편의를 크게 높였다. 이외에도 도시형 거점 운전면허 취득 및 갱신을 위한 업무시설인 김포운전면허센터를 작년 5월 유치하면서 운전면허 학과시험과 갱신을 위해 인천이나 서울까지 가지 않고도 김포에서 해결할 수 있게 됐다. 시간-물리적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일상 속 편의를 도모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시민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으며, 지속적인 유동인구 유입 발생 효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파라타항공, 양양-제주 단독 노선 편도 2만 원대 ‘동계 특가 판매’

파라타항공(대표이사 윤철민)이 자사가 단독으로 운항 중인 양양-제주 노선에서 겨울 여행객을 겨냥한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파라타항공은 오는 10일까지 한라산 설경 등반과 강원도 스키 여행 수요를 공략하기 위한 동계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유류 할증료와 공항세를 포함한 편도 총액 기준 최저 2만600원부터 항공권을 판매한다. 탑승 기간은 내년 3월 28일까지다. 특히 겨울철 레저 활동으로 짐이 많은 승객을 위해 수하물 혜택을 강화했다. 파라타항공은 기본 위탁 수하물 15kg에 더해 프로모션 기간 중 예매 고객에게 5kg의 추가 무료 수하물 혜택을 제공한다. 이는 스키 장비나 등산용품 등을 소지한 여행객들의 부담을 실질적으로 덜어주기 위한 조치다. 파라타항공은 지난 9월 30일 해당 노선 취항 이후 강원과 제주를 잇는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늘어나는 겨울철 여행 수요에 발맞춰 이번 동계 시즌부터는 운항 횟수를 기존 주 7회에서 주 14회로 2배 증편했다. 운항 스케줄 역시 오전과 오후로 나누어 배정해 여행객들의 일정 선택 폭을 넓혔다. 파라타항공 관계자는 “겨울은 강원도의 스키장과 제주의 한라산 등 두 지역의 매력이 극대화되는 시기"라며 “고객 수요에 맞춰 편의성을 높인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해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삼성중공업-美 나스코·콘래드 ‘마스가 동행’…군수 지원함·LNG선 공동 건조 추진

삼성중공업이 미국 조선업체들과 손잡고 차세대 군수지원함과 LNG 벙커링 선박 공동 건조에 나서는 등 대미(對美) 협력 전선을 전방위로 확대한다. 5일 삼성중공업은 지난 3일부터 이날까지 미국 뉴 올리언스에서 열린 '세계 워크보트쇼(International Workboat Show)'에서 미국 조선업체 '나스코(General Dynamics NASSCO)', 한국 엔지니어링 기업 '디섹(DSEC)'과 3자 간 사업 협력 합의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합의에 따라 3사는 △선박 설계 △장비·부품 공급 △인력 개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미 해군이 추진 중인 '차세대 군수 지원함(Next Generation Logistics Ship)' 사업의 공동 입찰 참여를 적극 검토할 방침이다. 차세대 군수 지원함은 연료와 탄약, 식자재 등을 신속하게 보급해 작전 효율성을 높이는 핵심 전력이다. 파트너인 나스코는 미국 방산 그룹 제너럴 다이내믹스(General Dynamics)의 계열사로, 미 전역에 5개 야드를 보유한 대형 조선사다. 군수 지원함과 상선의 설계·조달·생산은 물론 유지·보수·정비(MRO) 역량까지 갖췄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11월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은 디섹과 함께 나스코와의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삼성중공업은 미국 '콘래드(Conrad) 조선소'와 LNG 벙커링 선박 공동 건조를 위한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루이지애나와 텍사스에 5개 야드를 둔 콘래드와의 협력을 통해 성장세가 뚜렷한 미국 LNG 운송 및 벙커링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제휴로 삼성중공업은 기존 비거마린그룹과의 군수지원함 MRO 협력에 이어 신조(新造) 분야인 차세대 군수 지원함과 상선 분야인 LNG 벙커링선까지 아우르는 탄탄한 대미 협력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50년 간 축적해 온 기술력이 이번 협력을 통해 빛을 발하게 될 것"이라며 “기술 교류와 인력 개발에 속도를 내 미국 조선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한화비전·세미텍-한국환경공단, 폐 가전 920kg 수거…온실 가스 감축

한화비전과 한화세미텍이 한국환경공단과 협력해 폐전기·전자제품의 자원 순환 체계 구축에 나선다. 한화비전과 한화세미텍은 지난 3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R&D센터에서 한국환경공단과 '폐전기·전자제품 자원순환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폐가전의 올바른 배출 문화를 정착시키고, 온실가스 감축 등 실질적인 환경 개선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사는 협약에 따라 △올바른 폐전기·전자 제품 배출 문화 확산 △일회용품 사용 최소화 △종이 없는 업무 환경 조성 등 친환경 조직 문화 구축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협약의 첫걸음으로 양사는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사흘간 판교 R&D센터 입주 임직원을 대상으로 '폐전기·전자제품 수거 캠페인'을 진행했다. 캠페인 결과 총 920kg에 달하는 폐가전이 수거됐으며, 이를 통해 약 2.53톤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거둔 것으로 추산된다. 수거된 물품은 비영리 공익법인 'E-순환 거버넌스'로 인계되어 친환경적인 방식으로 재활용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캠페인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동참한 임직원들에게 사내 카페 이용 쿠폰을 지급하기도 했다. 한화비전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이 임직원들에게 자원 순환의 중요성을 알리고 올바른 배출 습관을 기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ESG 경영 활동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에몬스, 2026년 준비 완료…내년 봄·여름 트렌드는 ‘릴렉싱 하모니’

종합 가구 브랜드 에몬스가 '2026년 봄·여름(S/S) 디자인 트렌드 발표회'를 개최하고 새 시즌 신상품 100여 종을 공개했다. 지난 3일 인천 남동공단 본사 전시장에서 열린 발표회는 일상 속에서 안정과 회복, 균형을 찾으려는 소비자 니즈가 증가하는 흐름을 반영해 휴식의 깊이를 확장하는 감성적 인테리어 방향성을 중심으로 기획됐다. 에몬스는 2026년 봄·여름 시즌 트렌드를 '릴렉싱 하모니'(Relaxing Harmony)로 정의했다. 공간을 단순히 거주 장소가 아닌 일상을 회복하고 재충전하는 치유의 환경으로 바라보는 관점의 전환에서 비롯된 개념이다. 특히 △공간의 다기능화 △멀티 유즈 △모듈 기반 실용성 강화 △유연한 라인과 감성적 텍스처 등 변화된 라이프스타일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사용자 중심의 회복형 라이프 디자인을 제안했다. ◇ 남다른 휴식의 깊이…'풀릴렉스' 포지션 리빙룸 이번 시즌 에몬스는 완전히 누워 쉴 수 있는 풀라운지형 리클라이너 소파를 중심으로 한 회복형 리빙 솔루션을 선보였다. 새로운 하드웨어와 내추럴, 에닐린 가죽 등 편안함에 포커싱한 소재와 기술을 접목했다. '풀라운지', '제로라운지' 소파 2종은 기존 리클라이너보다 더 깊고 확장된 휴식 포지션을 제공한다. 완전히 누울 수 있는 하드웨어를 적용시켜 침대처럼 활용할 수있는 것이 특징이다. 슬라이딩 포지션이 가능한 '라토르', '코슬라' 소파 2종은 헤드 리프트업 기능과 좌방석 슬라이딩 기능으로 몸을 감싸주는 편안한 착석감을 선사한다. 차분한 헤리티지 감성을 담은 풀코너 구성의 '루바인' 소파는 낮은 좌방석과 헤드, 부드러운 내추럴올가죽을 적용해 릴렉싱룸에 걸맞은 시각적, 촉각적 편안함을 완성했다. 다채로운 에몬스의 2026년 릴렉싱 리빙룸 컬렉션은 사용자가 자신의 목적(휴식·집중·치유 등)에 맞게 공간을 변형하면서 마음 챙김의 시간을 스스로 설계하는 경험을 누릴 수 있다. ◇ 회복과 리추얼을 위한 '스위트룸 베드' 가장 사적인 공간인 침실은 회복과 리추얼(회복을 위한 의도적 습관)의 중심으로 진화했다. 이번 시즌 에몬스 침실은 과장된 장식을 배제하고 라운드 라인, 소프트톤의 뉴트럴 컬러, 우드 텍스처를 중심으로 편안함을 극대화했다. 벽면을 감싸는 호텔형 침대 '벨루아'는 볼륨감 있는 다이아 퀼팅 헤드디자인과 와이드 프레임으로 고급 호텔 스위트룸의 품격을 구현한다. '네이든' 침대는 세로 패턴 헤드보드로 하나의 아트월을 구성하는 디자인으로 한쪽 벽면을 침대를 포함한 수납 보드로 구성할 수 있다. 아이보리·크리미 화이트의 톤온톤 스타일링으로 침실 전체의 밝고 화사한 분위기 완성한다. 특히 이번 시즌 침대·협탁·조명·패키지 수납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일체형 구성으로 감각적 밀도를 높인 침실을 연출했다. 에몬스는 '타임리스 컴포트 슬립'(Timeless Comfort Sleep) 콘셉트의 하이엔드 매트리스 3종을 출시했다. 이번 매트리스 라인업은 스프링의 품질력 강화와 소재의 신뢰성 확보에 중점을 두고 설계됐다. 2.2㎜ 두께의 고강도 강선으로 구성된 울트라 EX 스프링은 우수한 지지력과 내구성을 제공하며 항균·소취 기능의 구리 도금을 더해 위생성과 기능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에몬스는 이 스프링 구조에 대해 최대 15년의 보증 기간을 제공한다. 내장재는 호스테일, 양모, 알파카 울 등 최고급 천연 소재를 사용해 매트리스 내부의 공기 순환과 습도 조절이 용이하도록 설계됐다. 피부에 직접 닿는 외장재는 벨기에 피터스(Pieters)사의 비스코스 원단을 적용해 실크처럼 부드럽고 쾌적한 촉감을 구현했다. 오코텍스 1등급, 난연, 라돈 검출 테스트 등 안전 인증도 완비했다. ◇ 회복·리추얼 위한 침실, 멀티유즈 가구 제안 1인 가구 증가, 영 시니어 세대 확대, 소형 주거 비중 증가로 '작은 공간의 완성도'가 과제로 부상한 가운데, 에몬스는 한정된 공간에서도 다양한 활동을 수행하는 새로운 니즈에 맞춰 멀티유즈 가구를 제안했다. '스위블', '로테아' 소파 등 전기 없이 부드럽게 공간 전환이 자유로운 트랜스폼형 소파로 유연한 공간 연출이 가능하다. 침대·벤치형 수납·책상을 연결해 휴식·수납·학습 동선을 분리하는 '그레이쉬 시리즈'는 벽면+벤치의 조합으로 '보이는 정리'와 '숨기는 수납'의 균형을 잡아주는 컴팩트 솔루션으로 소형 공간에서도 품격 있는 생활을 가능하게 하는 효율적 설계로 주목 받았다. 에몬스의 2026 S/S 트렌드 키워드 '릴렉싱 하모니'는 공간의 본질 기능인 휴식·편안함·건강함에 집중하면서 인체 중심 설계와 소재 개발을 강조한 키워드다. 에몬스는 유행을 따르는 가구가 아닌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품질과 디자인을 목표로 앞으로도 실용성과 편의성을 강화한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에몬스는 대리점·협력업체와의 상생을 위해 매년 2회 품평회를 진행하며 호평 받은 신제품들은 에몬스 전국 대리점 및 직영점, 백화점에 순차적으로 전시할 예정이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경륜] 임채빈–정종진, 끝나지 않은 전쟁 ‘재점화’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2025년 그랑프리를 앞두고 경륜 최고의 맞수, 임채빈과 정종진의 대결 구도가 다시 불붙고 있다. 특히 최근 펼쳐진 경륜 개장 31주년 기념 대상 경륜에서 정종진이 우승을 차지하며, 임채빈 독주체제를 흔들 '추격의 불씨'가 되살아났다. 올해 시즌 두 선수의 맞대결 8경기 중 정종진 승리는 단 2승에 불과하다. 하지만 경기 내용은 숫자 이상 의미를 담고 있다. 열세에도 정종진은 경주 전개 주도권을 가져오며 오히려 임채빈을 수세적으로 몰아가는 장면이 반복되고 있다. ◆ 선행형 임채빈 왜 뒤에 자리 잡았나?= 올 시즌 두 선수가 맞붙은 8경기 중 초반 자리 잡기가 '정종진–임채빈' 순으로 된 경우는 무려 6번이다. 이는 선행형 임채빈, 단거리 최적 정종진이란 일반적 이미지와는 상반된 흐름이다. 정종진은 마크-추입에만 머무르지 않고 과감한 선행-젖히기를 섞는 전개 변화로 임채빈에게 행동 선택권을 빼앗아 왔다. 임채빈 역시 '정종진이 길게 끌어주면 내가 유리하다'라는 경험치 때문에 그 흐름에 동조하는 경우가 많았다. 특히 올해 6월 드물게 '임채빈–정종진' 순으로 자리 잡기가 된 경기에서 임채빈은 반 바퀴 젖히기를 시도했지만 끝내 정종진 추입에 무릎을 꿇고 말았다. 작년 4월에도 비슷한 양상으로 패한 경험이 있어 '앞에 선다고 무조건 유리한 건 아니다'라는 학습효과가 임채빈에게 각인됐다는 분석이다. ◆ 정종진, 고품격 클래스-필살기 총동원= 지난 대상에서 정종진은 그야말로 기량-전술-팀 연대가 완벽하게 맞아떨어진 모습을 보였다. 초반부터 김포팀 후배들을 앞세워 최단 거리 싸움을 설계한 뒤 경주 중 적절한 완급조절과 차간 두기로 임채빈 리듬을 여러 차례 끊어냈다. 반면 임채빈은 흐름이 끊기며 끝내 탄력을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 신체적 장점, 노련한 완급조절, 기술적 판단까지 이날 경주는 “정종진만 가능한 경주"라는 평가가 따랐다. ◆ 임채빈, 승률 높으나 경주 내용 '흔들'= 이번 패배는 단 1패 이상으로 다가왔다고 경륜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초반 위치 선정이 김포팀의 방향에 따라 흔들리고, 정종진의 심리전에도 밀리고, 전술 대응도 다소 고정관념에 갇혀 있었다는 점 때문이다. 게다가 임채빈은 원래 지구력 중심 선행형으로 장점이 확실한 선수이나, 최근 정종진을 상대하며 추입-마크 비중이 늘고 있다. 이는 경륜에서 흔히 말하는 “승부거리가 짧아질수록 전체 시속이 떨어지고, 장기적으로 기량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경고와도 맞닿아 있는 대목이다. 전문가들은 “선행형이 순발력형으로 변하면 얻는 만큼 잃는 것도 많다"고 지적한다. ◆ 흔들리는 왕좌… 황제 재즉위 가능?= 임채빈이 심리적으로 쫓기는 듯한 현재 구도가 오히려 경륜 팬의 관심과 기대를 더 끌어올리고 있다. 흥미로운 대목이다. 첫 맞대결에서 한 바퀴 이상 선행 승부를 펼치며 모두를 놀라게 했던 임채빈, 그러나 정종진은 이후 마크 이후 추입 승, 뒤에 붙이고 버티는 젖히기 승, 현란한 기교가 동반된 추입 승 등 승리 공식을 넓혀왔다. 이는 비록 승률은 임채빈이 많이 앞서지만, 전술 다양성-내용-심리전에서 정종진이 우위라는 평가가 심화되는 배경이다. 게다가 큰 승부에서 강하고 결승 진출자가 많은 김포팀의 막강한 화력지원도 정종진 강점으로 꼽힌다. 팀 연대가 중시되는 경륜 특성상 이 요소는 절대 가볍지 않다. 예상지 최강경륜 박창현 발행인은 “정종진은 다양한 신무기와 안정된 팀 연대를 앞세워 '내용 우위'를 굳혀가고 있고, 임채빈은 높은 승률에도 전술적 고민과 심리적 압박을 안고 있다. 그래서 임채빈이 그랑프리에서 어떤 작전을 꺼내 들지 최대 관심사다. 그동안 철저히 봉인해 온 연대, 기습, 맞불 등 다양한 작전이 모두 등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신용보증기금, 2025 상장 설명회·스타트업 IR 행사 개최

신용보증기금이 서울 마포 프론트원에서 '2025 상장 설명회'와 스타트업 IR 행사인 'KODIT StaIR'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KODIT StaIR은 'KODIT Start-up IR'의 약자로, 신보가 스타트업의 성장을 위한 계단(Stair) 역할을 하겠다는 의미를 담은 행사 이름이다. 이번 행사는 기술특례상장 제도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유망 창업기업의 후속투자 유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민간 VC 및 유관기관 관계자, 기업 대표 등 7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먼저, 상장 설명회에서는 특례상장평가 전문가가 기술특례상장 절차와 기술평가 방법 등 실제 상장 준비에 필요한 정보를 소개했다. 이어 지난달 코스닥에 입성한 장석준 이노테크 대표가 기술력을 기반으로 상장에 성공한 경험을 공유하고 예비 상장기업에 실질적인 조언을 전했다. 이어진 KODIT StaIR에서는 신보의 지원을 받은 4개 혁신기업이 투자 유치를 위한 IR 피칭을 진행하고 이후 민간 VC와 네트워킹을 통해 공동 후속투자를 위한 논의를 이어갔다. 신보는 보증연계투자를 통해 성장 가능성이 높은 혁신기업의 자금조달과 재무구조 개선을 지원해 온 결과 2014년 이후 현재까지 총 851개 기업에 5875억원을 투자했다. 특히 올해는 창업기업(93.8%), 지방기업(60.8%)에 투자를 집중해 민간투자 사각지대를 보완하는 정책금융 역할을 강화했다. 채병호 신보 이사는 “이번 행사는 민간 투자자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유망 기업에 대한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한 자리"라며, “앞으로도 혁신기업의 성장지원과 지속 가능한 투자 생태계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신보-국민은행, 중소벤처기업 ‘생산적 금융’ 공급 강화에 맞손

신용보증기금이 KB국민은행과 '중소벤처기업 생산적 금융 공급 강화 및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유망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정책금융 공급을 확대하고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해 이들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KB국민은행은 신보에 총 70억원(특별출연금 50억원, 보증료 지원금 20억원)을 출연하고, 신보는 이를 재원으로 총 2000억원 규모의 특별출연 협약보증과 보증료 지원 협약보증을 공급할 계획이다. 지원대상은 KB국민은행이 추천하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정책자금 수혜(예정) 기업과 신보가 선정한 기업으로 △신성장동력산업 영위기업 △유망창업기업 △수출기업 및 해외진출기업 △고용창출 우수기업 등이 포함된다. 신보는 특별출연 협약보증 대상 기업에 3년간 보증비율 100%를 적용하고 0.2%p의 보증료 차감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보증료 지원 협약보증을 통해서는 2년간 연 1.0%p의 보증료를 지원할 예정이다. 신보 관계자는 “이번 협약이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벤처기업의 성장기반 마련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앞으로도 신보는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하여 생산적 금융 공급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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