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섭씨 40도 시대의 도시 생존학…물·숲·바람길 연결해야 산다[기후 신호등]

'대프리카'의 시대가 끝난 것일까. 올여름 전국에서 가장 뜨거웠던 곳은 오랫동안 폭염의 대명사였던 대구가 아니라 경남 양산이었다. 양산은 지난 2일 42.5℃까지 기온이 치솟으며 국내 기상 관측 사상 최고기온을 거듭 새로 썼다. 반면 매년 폭염의 중심으로 꼽히던 대구와 서울은 최근 최고기온 순위에서 상대적으로 뒤로 밀려났다. 물론 올해 폭염은 북태평양고기압과 티베트고기압의 중첩, 지구온난화, 국지적인 푄 현상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하지만 같은 남부 지역에서도 왜 양산이 유난히 뜨거웠는지, 왜 과거 폭염의 상징이던 도시들이 상대적으로 순위가 내려갔는지는 기상 현상만으로 설명하기 어렵다. 최근 세계 학계는 이러한 질문에 대해 새로운 답을 내놓고 있다. 폭염은 단순히 기후가 아니라 도시가 어떻게 만들어졌는가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는 것이다. 도시의 녹지와 물, 건물 배치, 도로 재질, 바람이 지나가는 통로까지 모두 기온을 결정하는 요소가 된다. 같은 기후 조건에서도 어떤 도시는 더 시원해지고, 어떤 도시는 더 뜨거워질 수 있다는 의미다. 세계 각국의 연구는 이제 폭염 대응의 초점을 '더위를 견디는 방법'에서 '도시 자체를 식히는 방법'으로 옮기고 있다. 이러한 연구는 급속한 도시 개발을 겪고 있는 양산은 물론 국내 여러 도시에도 적지 않은 시사점을 던진다. ◇“나무를 많이 심는 것"보다 “어디에 심느냐"가 더 중요했다 대표적인 연구가 중국 베이징에서 나왔다. 중국 칭화대학교 건축학과 연구팀은 지난해 7월 국제학술지 '지속가능한 도시와 사회(Sustainable Cities and Society)'에 발표한 논문에서 도시 녹지의 냉각 효과를 정밀하게 분석했다. 연구 결과. 도시공원과 녹지는 지표면 온도를 2~9℃ 낮추고, 공원 내부 기온도 평균 3℃ 정도 떨어뜨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공원을 무조건 크게 만드는 것이 능사는 아니라고 지적했다. 공원 면적이 약 114.65 ha를 넘으면 추가적인 냉각 효과는 점차 감소했다. 일정 규모 이상에서는 투자 대비 효과가 줄어드는 이른바 '임계점'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오히려 노인 인구가 많은 지역이나 인구밀도가 높은 지역에 녹지를 전략적으로 배치했을 때 폭염 위험을 기존 방식보다 117.41% 더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팀은 베이징 도심 2~3순환도로 주변처럼 취약계층이 밀집한 지역에 녹지를 집중적으로 확충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라고 제안했다. 이는 한국 도시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지금까지는 도시 전체의 녹지율을 높이는 데 정책의 초점이 맞춰졌다면, 앞으로는 폭염에 가장 취약한 지역을 찾아 집중적으로 녹지를 배치하는 방식으로 정책이 바뀌어야 한다는 것이다. ◇나무도 너무 많으면 밤에는 오히려 도시를 덥힌다 나무는 무조건 많을수록 좋다는 통념도 최근 연구에서는 수정되고 있다. 중국 상하이사범대학교 연구팀은 역시 지난해 7월 같은 '지속가능한 도시와 사회' 저널에 발표한 논문에서 나무의 냉각 효과를 두 가지로 구분했다. 첫 번째는 잎에서 수분을 내보내면서 주변 열을 빼앗는 '증산작용'이다. 사람의 땀이 증발하면서 체온을 낮추는 것과 같은 원리다. 두 번째는 잎과 가지가 햇빛을 차단하는 '차광 효과'다. 연구 결과 증산작용은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 사이 가장 활발했고, 폭염이 심할수록 그 효과가 더 빨리 나타났다. 반면 차광 효과는 정오 무렵 가장 강력했으며 하루 동안 비교적 안정적인 냉각 효과를 유지했다. 그러나 의외의 문제도 발견됐다. 나무가 지나치게 빽빽하면 밤에는 오히려 도시가 더 더워질 수 있다는 것이다. 수관이 너무 조밀하면 낮 동안 흡수한 열이 하늘로 빠져나가지 못하고 숲 안에 머무는 '담요 효과(blanket effect)'가 발생한다. 마치 담요를 덮으면 체온이 밖으로 빠져나가지 않는 것과 같은 원리다. 이에 따라 연구팀은 강변이나 공원, 도시 바람길 주변에는 키 8m 이상의 활엽수를 우선 심되, 공기 흐름을 막지 않을 정도의 간격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제안했다. 이는 도시의 가로수 정책도 단순히 경관이나 녹지 면적을 늘리는 수준에서 벗어나, 바람의 흐름과 열 방출까지 고려하는 정밀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점을 보여준다. ◇물과 숲을 연결하고, 도로를 바꾸고, 바람길을 열어라 도시를 시원하게 만드는 해법은 더 이상 나무를 많이 심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세계 각국의 연구는 녹지와 물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연결하고, 건물과 도로의 재료를 바꾸며,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폭염을 관리하는 단계로 발전하고 있다. 도시를 식히는 또 다른 핵심은 물이다. 그러나 최근 연구는 단순히 분수나 인공호수를 만드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말한다. 물과 녹지가 서로 연결될 때 냉각 효과가 훨씬 커진다는 것이다. 중국 소주대학교 연구팀은 2025년 국제학술지 '랜드(Land)'에 발표한 논문에서 중국 푸저우의 도시 공간을 분석했다. 연구 결과, 같은 면적이라도 물만 있는 공간보다 물과 숲이 함께 조성된 공간의 냉각 효과가 훨씬 뛰어났다. 나무가 만드는 그늘은 수면의 온도 상승을 억제하고, 잎에서 증발한 수분은 공기를 식힌다. 여기에 물이 다시 주변 공기를 냉각시키면서 두 요소가 서로 상승효과를 낸다. 특히 연구진은 강이나 호수의 경계를 직선으로 만들기보다 굴곡이 많은 형태로 조성할 것을 권고했다. 물과 녹지가 맞닿는 면적이 넓어질수록 냉각 효과도 커지기 때문이다. 작은 연못은 주변 전체를 녹지로 둘러싸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는 분석도 내놓았다. ◇아스팔트도 도시를 식힐 수 있다 도시를 뜨겁게 만드는 주범 가운데 하나는 검은색 아스팔트와 콘크리트다. 하지만 최근에는 이들 시설도 도시를 식히는 장치로 바뀌고 있다. 호주 그리피스대학교 연구팀은 지난해 '도시 발견(Discover Cities)'에 발표한 리뷰 논문에서 '쿨 루프(cool roof)'를 가장 경제적인 폭염 대응 기술 가운데 하나로 평가했다. 쿨 루프는 햇빛을 많이 반사하는 밝은색 재료를 지붕에 적용하는 방식이다. 태양열 흡수를 줄여 건물 내부 온도를 낮추고 냉방 에너지 사용도 크게 줄인다. 캘리포니아주는 이미 2010년부터 건축 기준에 쿨 루프를 의무적으로 반영하고 있다. 도로 역시 달라지고 있다. 이란 타브리즈대학교 연구팀은 '글로벌 변화를 위한 감축과 적응 전략(Mitigation and Adaptation Strategies for Global Change)'에 발표한 논문에서 반사율이 높은 포장재를 사용할 경우 도로 표면 온도가 10~25℃ 낮아지고, 냉방 에너지 사용량도 15~30% 감소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일본 도쿄는 이러한 기술을 실제 도심에 적용해 도로 표면 온도를 최대 10℃ 낮추고 여름철 전력 피크도 줄이는 성과를 거뒀다. 프랑스 파리 시립대학교 연구팀은 '에너지와 건물(Energy and Buildings)'에 발표한 연구에서 기존 건물에도 쉽게 적용할 수 있는 '루프 워터링(roof watering)' 기술을 제안했다. 이는 지붕에 물을 분사해 물이 증발하면서 주변의 열을 빼앗는 원리를 이용한다. 실험 결과 지붕 표면 온도는 최대 30℃ 낮아졌고, 건물 내부로 전달되는 열도 30~60%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특히 쿨 루프와 루프 워터링을 함께 적용하면 냉각 효과는 더욱 커지고 물 사용량은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AI가 폭염을 관리하는 시대 폭염 대응은 이제 인공지능과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 오스트리아 비엔나시와 그리스 에게대학교 공동 연구진은 '전기전자공학회 학술지(IEEE Access)'에 발표한 논문에서 도시 전체를 컴퓨터 속에 그대로 구현하는 '그래프 기반 디지털 트윈' 시스템을 제안했다. 구글 솔라(Google Solar)의 태양복사 자료와 오픈스트리트맵의 도로망, 인구 데이터를 통합해 폭염 위험지역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어느 지역의 위험이 주변으로 확산되는지까지 예측했다. 특히 응급차가 고령자 밀집지역에 가장 빠르게 도착할 수 있는 최적 경로를 자동으로 계산하고, 시민들이 더위를 피할 수 있는 '쿨 스팟'을 전략적으로 배치하는 기능도 구현했다. 폭염 대응이 더 이상 단순한 기상 예보가 아니라 도시 운영 시스템으로 발전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영국 맨체스터대학교 지구환경과학과 연구팀은 지난달 국제학술지 '지구의 미래(Earth's Future)'에 발표한 논문에서 빗물 저장시설과 옥상 살수(roof sprinkling)를 결합한 시스템이 도시 폭염 대응의 효과적인 해법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도시기후모델(CLMU)과 머신러닝 기반 최적화 기법을 활용해 일본 도쿄를 분석한 결과, 빗물을 저장해 폭염 시 지붕에 살수하면 냉방 에너지 소비를 줄이는 것은 물론 극한기온과 폭염 발생일수, 연속 폭염의 강도까지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다만 빗물 저장조를 지나치게 크게 설치한다고 효과가 비례해 증가하는 것은 아니고, 살수를 시작하는 기온 기준을 적절하게 설정하는 것이 시스템 성능을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로 분석됐다. 연구팀은 “앞으로 기후변화로 폭염이 심해질수록 이러한 빗물 수확·옥상 살수 시스템의 냉각 효과와 에너지 절감 효과는 더욱 커질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는 준비했고, 서울도 변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변화는 시작됐다. 호주 그리피스대학교 안수현 연구팀이 지난해 '환경(Environments)'에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대구는 전국 최초로 폭염 대응계획을 수립하고 도시열섬 대응을 별도 정책으로 추진해 왔다. '푸른 대구 가꾸기' 사업을 통해 5400만 그루의 나무를 심었고, 도시 바람길 숲을 조성해 산지의 찬 공기가 도심으로 흐르도록 유도하고 있다. 도로에 지하수를 분사하는 '클린로드'와 버스정류장의 '쿨링포그'도 전국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운영 중이다. 서울도 3000만 그루 나무 심기 사업아 함께 스마트 그늘막과 클린로드를 확대하고 있다. 다만 대구와 비교하면 쿨 루프 지원이나 폭염 대응을 도시계획과 연계하는 제도는 아직 미흡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부산도 도시 바람길 분석을 도시계획에 반영하려 하고 있다. 국내 도시들이 지금부터 준비해야 할 과제도 적지 않다. 무엇보다 산에서 내려오는 찬 공기가 도심으로 흐를 수 있도록 도시 바람길을 확보해야 한다. 건물 높이와 배치를 도시계획 단계에서부터 검토하고, 신규 개발지에는 바람길을 의무적으로 반영하는 제도도 필요하다. 녹지 정책도 달라져야 한다. 거대한 공원 하나를 만드는 것보다 폭염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작은 녹지와 수변 공간을 연결한 '그린-블루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건물에는 쿨 루프와 옥상녹화를 확대하고, 도로와 주차장에는 반사율이 높은 투수성 포장을 적용해야 한다. 아울러 위성 자료와 기상 정보, 인구 데이터를 결합한 디지털 트윈 시스템을 구축해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이 밀집한 지역을 실시간 관리하고, 폭염 시 응급 대응 체계를 정교화해야 한다. 폭염은 이제 여름철 불편을 넘어 도시의 생존을 좌우하는 재난이 됐다. 이는 앞으로 도시 경쟁력은 얼마나 높은 건물을 세우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시민이 안전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는 도시를 만드느냐에 달려 있다는 의미다. 강찬수 기후환경 전문기자 kcs25@ekn.kr

[패트롤]경산시-청도군-칠곡군-대구북구-대구남구-대구보건대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연일 계속되는 폭염과 가뭄으로 시민 건강과 농작물 피해 우려가 커지자 경북 경산시가 야간 무더위쉼터를 확대하고 가용 수자원을 총동원해 농업용수 확보에 나서는 등 대응을 강화한다. 경산시는 지난 7일 오전 시 재난종합상황실에서 조현일 시장 주재로 폭염·가뭄 대처 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시민 안전 확보와 농업 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회의에는 조지연 국회의원, 김인수 경산시의회 의장, 윤기현 경북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 부위원장을 비롯해 시 간부 공무원과 경산소방서, 대구지방기상청, 한국농어촌공사 경산청도지사, 한국전력공사 경산지사 등 관계기관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연일 이어지는 폭염과 가뭄에 따른 분야별 피해 예방 대책과 기관별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관계기관 간 협력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폭염이 일시적인 이상기후가 아니라 해마다 반복되는 '뉴노멀(New Normal)'로 자리 잡고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기존 대응방식에서 벗어나 시민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선제적이고 지속 가능한 대응체계를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시는 우선 시민들이 일상생활 공간에서 폭염을 피할 수 있도록 생활권을 중심으로 가로수 식재를 확대하고 그늘막을 추가 설치하는 등 폭염저감시설을 확충할 방침이다. 낮 동안 이어진 폭염이 밤까지 계속되는 열대야에 대비해 야간에도 이용할 수 있는 무더위쉼터를 추가로 발굴해 운영하기로 했다. 폭염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독거노인과 야외근로자 등에 대한 보호 대책도 강화한다. 관련 부서와 관계기관을 중심으로 취약계층의 건강과 안전 상태를 확인하는 안부 확인 및 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무더위쉼터 운영 상태와 그늘막 등 폭염저감시설 관리 상황도 지속해서 점검한다. 폭염에 따른 농작물과 가축 피해 예방을 위한 분야별 대응에도 나선다. 가뭄이 장기화하면서 농업용수 부족에 대한 우려가 커짐에 따라 저수지와 양수장, 관정 등 지역에서 사용할 수 있는 수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농업용수를 공급하기로 했다. 필요한 지역에는 급수차와 양수 장비 등 가용 행정자원도 투입해 농업용수 공급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한국농어촌공사 등 관계기관과의 협조체계도 강화해 용수 부족이 우려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현장 상황을 살피고 필요한 지원을 신속하게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폭염과 가뭄이 장기간 이어질 가능성에도 대비해 시민 생활과 농업 현장의 피해 상황을 지속해서 파악하고, 상황 변화에 따라 대응 수위를 높여나갈 방침이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폭염은 더 이상 일시적인 이상기후가 아닌 매년 반복되는 뉴노멀인 만큼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그늘과 쉼터를 확충하고 농업용수 공급에도 한 치의 차질이 없도록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인력과 장비, 행정력을 총동원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모든 부서와 관계기관은 현장 중심의 대응체계를 유지하고 작은 위험 요인도 놓치지 않는 선제 대응으로 시민과 농업인이 안심할 수 있는 여름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경산시는 폭염과 가뭄 상황이 해소될 때까지 관계기관과 협조체계를 유지하면서 취약계층 보호와 폭염저감시설 관리, 농업용수 공급 및 농·축산 분야 피해 예방 등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지속되는 가뭄과 폭염으로 경북 청도지역의 생활·농업용수 부족 우려가 커지자 청도군이 운문댐 용수 공급 확대와 송수관로 복선화 등을 정부에 요청했다. 박권현 청도군수는 8일 한성숙 국무총리와 함께 운문댐을 찾아 댐 저수 현황과 가뭄에 따른 지역 피해 상황을 점검했다. 박 군수는 이 자리에서 대구·경북지역 생활용수 공급의 핵심 시설인 운문댐의 용수 공급 현황을 설명하고 청도군의 수돗물 공급 부족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정부 차원의 대책을 건의했다. 농작물 가뭄 피해를 최소화하고 농가의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한 국비 지원과 특별재난지역 선포도 요청했다. 청도군이 정부에 가장 시급한 현안으로 제시한 것은 운문댐 용수 공급 확대다. 군은 현재 하루 1만7천500㎥인 운문댐 용수 배분계획량을 하루 3만㎥로 늘려 달라고 건의했다. 안정적인 생활용수 공급을 위해 1천18억원 규모의 운문댐 송수관로(터널) 복선화 사업을 조기에 시행하고, 청도군 노후 상수관망 정비사업에 필요한 2027년도 국비 33억원을 추가 지원해 줄 것도 요청했다. 청도군은 최근 생활인구 증가에 따른 물 사용량 확대와 정수시설 용량 부족이 겹치면서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군에 따르면 최근 청도의 생활인구는 주민등록 인구의 8배를 웃도는 34만명 수준으로 늘었다. 관광객 등 체류인구 증가로 생활용수 사용량은 크게 늘었지만 정수시설 용량이 이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가뭄이 장기화할 경우 주민들의 생활용수 공급에도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게 군의 설명이다. 특히 청도군은 대구·경북지역의 주요 식수원인 운문댐이 지역에 있는데도 정작 주민들이 수돗물 공급 부족과 단수 가능성을 우려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박 군수는 국무총리에게 가뭄 상황에서 군민들의 피해와 생활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운문댐 용수를 청도지역에 우선 공급해 줄 것을 요청했다. 농업 분야의 가뭄 피해를 줄이기 위한 정부 지원도 건의했다. 청도군은 관정 가동에 필요한 전기료와 유류비를 비롯해 관정 개발과 하천 굴착 등에 필요한 국비 13억원을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가뭄 장기화로 농업용수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의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 줄 것도 정부에 건의했다. 운문댐 현장 점검을 마친 박 군수는 국무총리와 함께 인근 대천리 무더위쉼터를 찾아 폭염 대응 상황도 점검했다. 이들은 쉼터의 냉방시설 가동 상태 등을 확인하고 무더위쉼터를 이용하는 어르신들의 건강 상태와 불편 사항을 살폈다. 청도군은 가뭄과 폭염이 장기화할 가능성에 대비해 농업용수와 생활용수 확보를 위한 비상 대응에도 나서고 있다. 농업용수가 부족한 지역에는 하천을 굴착해 용수를 공급하는 긴급 조치를 시행하고 있으며 지역 내 농업용 암반관정 410여곳도 전면 가동하고 있다. 생활용수 공급에 차질이 발생하는 상황에 대비해서는 긴급 병물 지원 체계를 마련하고 있다. 연일 계속되는 폭염과 도심 열섬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주요 시가지 도로에는 살수차를 투입하고 있다. 박권현 청도군수는 “연일 이어지는 가뭄과 폭염으로 군민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이번 국무총리 현장 방문을 계기로 가뭄 대응과 폭염 대책에 필요한 사업이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청도군은 가뭄과 폭염 상황이 지속되는 동안 생활·농업용수 공급 상황과 취약계층 피해 여부 등을 지속해서 살피고 상황에 따라 추가 대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무더위를 피해 울창한 숲을 찾은 피서객들이 시원한 나무 그늘에서 책장을 넘기며 여유를 즐긴다. 경북 칠곡군 송정자연휴양림이 여름철 피서와 독서를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이른바 '북캉스' 공간으로 변신해 눈길을 끌고 있다. 새마을문고칠곡군지부(회장 김명신)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오는 16일까지 칠곡군 석적읍 반계리 송정자연휴양림 북카페 '초록책방'에서 '피서지 새마을작은도서관'을 운영한다. 피서지 새마을작은도서관에는 소설과 교양서, 어린이 도서 등 700여 권의 책이 마련됐다. 휴양림을 찾은 캠핑객과 피서객이면 누구나 자유롭게 책을 골라 읽으며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다. 새마을문고 회원과 작은도서관 자원봉사자들이 교대로 참여해 도서 대출과 이용 안내, 독서문화 프로그램 운영 등을 맡고 있다. 특히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책을 접할 수 있도록 여러 분야의 도서를 갖춰 가족 단위 피서객들에게도 호응을 얻고 있다. 캠핑과 산책 등 자연 속 휴식에 독서를 더하면서 휴양림에서 보내는 여름휴가에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새마을문고칠곡군지부가 피서지를 찾아 독서문화 활동을 펼친 것은 올해가 처음이 아니다. 10년 넘게 피서지 독서문화 확산 활동을 이어왔으며 2012년에도 송정자연휴양림에서 '피서지 이동문고'를 운영했다. 당시에는 휴양림 야외 데크에 천막을 설치하고 책을 비치해 피서객들이 이용하도록 했다. 회원과 자원봉사자들이 한여름 무더위 속에서 책을 옮기고 대출 업무를 맡으며 피서객들에게 책을 접할 기회를 제공했다. 이후 운영 환경도 크게 달라졌다. 3년 전부터는 휴양림 내 북카페 '초록책방'을 활용해 작은도서관을 운영하고 있다. 과거 야외에 천막을 설치했던 방식에서 벗어나 북카페라는 안정적인 공간을 확보하면서 피서객들도 보다 편안한 환경에서 책을 읽을 수 있게 됐다. 휴양림에서 캠핑과 산책을 즐기다 북카페에 들러 책 한 권을 펼쳐볼 수 있어 자연 속 휴식과 독서를 결합한 '북캉스'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책을 읽는 것에서 한발 더 나아가 서로 책을 나누는 자리도 마련된다. 운영 기간에는 '알뜰도서교환시장'을 열어 주민과 피서객들이 자신이 읽은 책을 가져오면 새로운 책으로 교환할 수 있도록 한다. 가정에서 한 번 읽은 뒤 책장에 보관해둔 책을 다른 독자와 나누고 자신은 또 다른 책을 읽을 수 있어 책 나눔과 재활용은 물론 생활 속 독서문화 확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새마을문고칠곡군지부의 독서문화 활동은 피서지에만 머물지 않는다. 주민들이 생활하는 곳은 물론 책을 쉽게 접하기 어려운 공간까지 직접 찾아가 작은 도서관을 조성하는 등 생활 속 독서문화 확산에 힘을 쏟아왔다. 칠곡경찰서 유치장에 작은문고를 설치했으며 경부고속도로 칠곡휴게소에는 어린이 도서관을 조성해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어린이와 가족들이 이동 중에도 책을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어린이날에는 칠곡휴게소를 찾은 어린이들에게 책 600권을 무료로 나눠주기도 했다. 이 같은 활동을 인정받아 김명신 새마을문고칠곡군지부 회장은 올해 새마을문고중앙회가 수여하는 '올해의 독서문화상'을 받았다. 김 회장은 피서지 작은도서관이 단순히 책을 빌려 읽는 공간을 넘어 휴가 중 자연스럽게 책을 접하고 독서의 즐거움을 느끼는 계기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 김명신 회장은 “올해는 운영 기간이 늘어난 만큼 더 많은 피서객들이 휴양림에서 책을 접했으면 한다"며 “무더운 날씨에도 작은도서관 운영에 참여하는 회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휴양림에서 휴가를 보내면서 좋은 책도 함께 읽는다면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주민과 관광객들이 책을 가까이할 수 있는 독서문화 활동이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북구가 여성 1인 가구와 범죄 피해가구 등 안전 취약계층의 범죄 불안감을 줄이기 위해 스마트 초인종과 홈캠 등 방범물품을 지원한다. 대구 북구청은 여성 대상 범죄를 예방하고 안전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2026년 북구 주거안전 취약가구 세이프-홈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범죄 피해가구와 여성 1인 가구, 사회적 취약계층 등 주거안전 취약가구와 여성 1인 소상공인이다. 북구는 주거안전 취약가구에 '안심홈세트' 또는 '홈도어가드 서비스'를 지원한다. 안심홈세트는 스마트 초인종과 스마트 홈캠, 호신용 경보기, 현관문 안전고리 등 4종의 방범물품으로 구성됐다. 여성 혼자 거주하거나 상대적으로 범죄에 취약한 가구가 방문자를 확인하고 외부 침입 등에 대비할 수 있도록 주거지의 안전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여성 1인 소상공인에게는 사업장 내 안전 강화를 위해 실내 CCTV 보안서비스를 1년간 지원한다. 혼자 사업장을 운영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범죄 위험에 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지원 신청은 9월 4일까지 받는다. 희망자는 주소지 관할 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하거나 북구청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제출하면 된다. 북구는 신청자를 대상으로 주거 형태와 안전 취약 정도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최종 지원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범죄 예방 시설을 개별적으로 마련하는 데 부담을 느낄 수 있는 여성 1인 가구와 사회적 취약계층 등의 주거 안전망을 강화하고 일상생활에서 느끼는 범죄 불안감을 낮추기 위해 마련됐다. 주거공간뿐만 아니라 여성 1인 소상공인의 사업장까지 지원 대상에 포함해 생활공간과 생업 현장에서의 안전을 함께 강화한다는 취지다. 이근수 북구청장은 “세이프-홈 지원사업을 통해 범죄에 대한 불안감을 줄이고 여성과 취약계층이 더욱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한 북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남구가 청소년들이 많이 이용하는 태권도장을 거점으로 전자담배의 유해성을 알리고 흡연 예방과 금연문화 확산에 나선다. 대구 남구보건소는 지난 6일 남구태권도협회와 지역사회 건강증진 및 금연문화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청소년을 비롯한 지역 주민들에게 전자담배의 유해성과 흡연의 위험성을 알리고 금연 실천을 유도해 '흡연 피해 없는 남구'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지역 태권도장을 중심으로 흡연 예방 및 금연 실천을 위한 교육과 홍보활동을 펼치고 건강생활 실천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다양한 건강증진사업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올해 하반기부터 남구지역 태권도장을 이용하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전자담배의 위험성과 금연의 중요성을 알리는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청소년들이 일상적으로 이용하는 태권도장을 흡연 예방 교육의 현장으로 활용해 성장기부터 올바른 건강 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취지다. 태권도장 지도자들도 청소년 흡연 예방에 힘을 보탠다. 지도자들은 교육 영상 등 관련 콘텐츠를 활용해 태권도장을 이용하는 청소년들에게 흡연 예방 교육을 하고, 온라인 소통 채널을 통해 학부모들에게도 전자담배의 유해성과 청소년 흡연 예방의 중요성을 알릴 계획이다. 남구보건소와 태권도협회는 청소년뿐만 아니라 학부모와 태권도장 지도자가 함께 참여하는 예방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전반으로 금연에 대한 관심과 실천 분위기를 확산해 나갈 방침이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두 기관은 흡연 예방과 금연 교육에 그치지 않고 주민들의 건강생활 실천을 위한 다양한 건강증진사업에서도 협력할 예정이다. 이명자 남구보건소장은 “성장기 청소년들이 많이 이용하는 태권도장을 통해 흡연 예방과 금연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역사회 기관과 협력해 건강한 금연환경을 조성하고 건강생활 실천 문화를 확산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보건대학교 보건·간호계열 학생들이 기증받은 인체를 활용한 해부학 실습을 통해 인체 구조를 살펴보고 임상 현장에서 필요한 직무역량을 높이는 교육을 받았다. 대구보건대학교는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서울 가톨릭응용해부연구소에서 보건·간호계열 재학생 120명을 대상으로 '보건통합 해부학(카데바) 임상교육'을 운영했다고 7일 밝혔다.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의 하나로 마련된 이번 교육은 대구보건대 보건융합교육센터가 주최하고 가톨릭응용해부연구소가 주관했다. 교육에는 간호학과 학생 50명과 물리치료학과 50명, 작업치료학과 20명 등 모두 120명이 참여했다. 대학 측은 기증받은 인체를 활용한 해부학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교과서와 강의에서 배운 인체 구조를 실제로 확인하고 이를 전공별 임상 사례와 연결해 이해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교육은 사전 오리엔테이션을 거쳐 모두 3회에 걸친 1박 2일 과정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해부학 이론교육을 받은 뒤 카데바 실습에 참여해 근육과 신경, 혈관 등 주요 인체 구조와 상호 관계를 입체적으로 관찰했다. 특히 단순히 인체 구조를 확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간호와 물리치료, 작업치료 등 각 전공에서 접할 수 있는 임상 사례를 중심으로 실습을 진행해 해부학적 지식을 실제 보건의료 현장과 연결하는 데 중점을 뒀다. 대학은 이번 교육이 학생들의 임상 심화 직무능력을 높이는 동시에 서로 다른 보건의료 전공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보건의료 현장에서는 환자의 질환이나 신체 기능을 하나의 영역이 아닌 다양한 관점에서 살펴보는 능력이 필요한 만큼 학생들이 인체에 대한 기초지식을 바탕으로 환자를 통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구성했다는 게 대학 측 설명이다. 또 실제 인체 구조를 관찰하는 과정을 통해 평면적인 교재나 모형을 활용한 수업에서 파악하기 어려운 근육과 신경, 혈관 등의 위치와 연결 관계를 이해하고 이를 각 전공의 임상 지식과 연계하도록 했다. 대구보건대는 이번 카데바 임상교육을 통해 보건·간호계열 학생들의 전공 전문성을 높이고 현장 적응 능력과 통합적 사고를 갖춘 보건의료 인재 양성에 활용할 계획이다. 윤영순 대구보건대 융합교양교육원장은 “카데바 임상교육은 학생들이 실제 인체 구조를 통해 이론으로 배운 내용을 임상과 연결해 이해하는 교육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보건의료 분야의 특성을 반영한 심화·융합교육을 확대해 전문성과 통합적 사고를 갖춘 현장 중심 인재를 양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패트롤] 과천시-구리시-남양주시-양평군-하남시

과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과천시가 시각장애인이 민원 행정서비스 정보를 더욱 쉽게 확인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점자 민원안내책자를 제작해 오는 10일부터 제공한다. 이번 책자는 시각장애인의 민원 서비스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한 맞춤형 안내 서비스 중 하나로 마련됐다. 민원 업무에 필요한 주요 정보를 점자로 제공해 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민원 처리 과정에서 겪을 수 있는 불편을 줄이는 데 목적이 있다. 책자에는 △무인민원발급기 이용 안내 △사전심사청구제 운영 △폐업 신고 원스톱서비스 △각종 제증명 발급 안내 △장애인복지 업무 △주요 부서 연락처 등 시민 활용도가 높은 민원 행정서비스 내용을 담았다. 제작된 책자는 과천시청 민원실과 각 동 행정복지센터에 비치해 시각장애인이 필요한 민원 정보를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8일 “점자 민원안내책자가 시각장애인의 민원 서비스 이용 편의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 누구나 불편 없이 행정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구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신동화 구리시장은 지난 6일 시청 상황실에서 민선9기 시정 비전을 구체화하고 시민과 약속을 성실히 이행하기 위한 '공약사업 보고회'를 주재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국-소장과 각 부서장이 참석했으며 민선9기 시정 표어인 '담대한 도전 빛나는 구리'를 실현하기 위한 분야별 공약사업 실천 계획을 검토하고 추진 전략과 재원 확보 방안 등을 깊이 있게 논의했다. 구리시는 4대 시정 방침인 △미래를 여는 성장 도시 △사통팔달 교통 도시 △변화를 만드는 혁신도시 △일상과 삶이 빛나는 행복도시를 실현하기 위한 10대 분야 100대 공약 사업을 확정하고, 도시 성장과 민생 안정을 아우르는 세부 추진 계획을 구체화했다. 이를 바탕으로 100대 공약 사업을 차질 없이 이행해 시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담대한 도전을 통한 10대 분야 도약'을 완성해 나갈 구상이다. 10대 분야별 추진 목표는 기업과 일자리가 모이는 자족도시를 비롯해 △활력 넘치는 골목상권과 소상공인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는 젊은 도시 △기후위기 극복, 지속 가능한 미래도시 △24시간 잠들지 않는 지능형 안전망, 시민 안전 최우선 도시 △일상 속 문화와 예술이 살아 숨 쉬는 도시 △인공지능(AI)으로 소통하는 디지털 행정 도시 △아이들의 미래를 키우는 교육도시 △모든 세대가 함께 행복한 도시 △사통팔달 쾌속 교통도시 △사각지대 없는 돌봄 완성 도시 등이다. 주요 공약에는 경기주택도시공사(GH) 이전, 수도권 동북부 광역교통망 구축(GTX-B 갈매역 정차, 지하철 6호선-면목선 연장 추진 등), 토평2지구 미래산업 자족도시 조성, 사노동 e-커머스 첨단 물류 거점 조성 등 구리 지형을 바꿀 핵심 과제가 다수 포함됐다. 이날 보고회에선 공약사업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사업별 단계별 추진 계획을 정비하고 부서 간 협력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다각적인 국-도비 확보와 효율적인 예산 배분 방안을 깊이 있게 논의했다. 신동화 시장은 사업 전 과정에서 시민 목소리를 우선하는 '현장 중심 행정'을 핵심 기준으로 제시했다. 특히 “공약은 구리 미래 도약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엄중한 약속"이라며 “재정 여건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한정된 재원을 효율적으로 운용하고 외부 재원을 적극 확보해 시민이 피부로 느끼는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모든 부서가 책임감 있게 임해 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구리시는 이번 보고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공약사업 실천 계획을 신속히 보완-확정하고, 현장 소통과 공약 이행 시민평가단(매니페스토 시민평가단) 운영, 구리시 누리집 정보 공개 등을 통해 체계적이고 투명한 이행 관리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는 시민이 관내 맛집, 카페, 명소 등 지역상권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공식 인스타그램 채널 '남양주시 여기 가게'를 개설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나선다. 남양주시 여기 가게는 남양주시가 직접 발굴한 지역상권 정보를 시민에게 제공하고 지역 소상공인에게 온라인 홍보 기회를 제공하는 소통 플랫폼이다. 채널에선 지역별 맛집 추천을 비롯해 △가볼 만한 카페 및 명소 소개 △상권별 행사-이벤트 안내 등 생활 밀착형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남양주시는 채널 개설을 기념해 오는 20일까지 팔로우 이벤트도 진행한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남양주시 여기 가게 인스타그램 계정을 팔로우한 뒤 추천하고 싶은 우리 동네 가게를 이벤트 게시물에 댓글로 작성하면 된다. 남양주시는 참여자 중 당첨자를 추첨해 소정의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당첨자는 오는 24일 해당 채널을 통해 발표한다. 이벤트 참여 방법과 당첨자 발표 등 세부 사항은 인스타그램 '남양주시 여기 가게' 채널이나 남양주시 지역경제과 상권지원센터팀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미경 지역경제과장은 8일 “해당 채널이 시민과 소상공인을 이어주는 실질적인 지역상권 플랫폼으로 자리 잡아 지역경제에 활력을 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평군은 지난 5일 지평면 일신리에서 '구둔~일신간 도로확포장공사' 준공식을 열고 주민 숙원사업 성공적인 마무리를 지역민과 함께 축하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전진선 양평군수를 비롯해 김선교 국회의원, 지민희 양평군의회 의장, 이혜원-윤순옥 경기도의원, 권수연-오혜자-임정숙-전병곤-구문경 양평군의원, 기관-단체장, 지역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유공자 표창 및 감사패 수여, 기념사와 축사, 색줄 자르기, 기념 촬영 순으로 진행됐으며, 참석자는 준공을 함께 축하하고 지역 발전에 대한 기대를 나눴다. 구둔~일신간 도로확포장공사는 군도 15호선의 협소한 도로를 개선해 주민의 통행 안전과 교통 편의를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양평군은 2021년 설계 용역에 착수해 올해 7월 공사를 마무리했으며, 총사업비 24억원(군비 100%)을 투입해 총연장 1.5km, 폭 8.0m 규모로 도로를 확장-정비했다. 기존 도로는 폭이 좁아 차량 교행이 어렵고 보행자 안전 확보에도 한계가 있어 주민 불편이 지속됐다. 이번 사업을 통해 차량 교행이 원활해지고 도로 이용 안전성이 크게 향상돼 주민의 이동 편의는 물론 지역 간 접근성도 한층 개선될 전망이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기념사를 통해 “공사가 원활히 마무리될 수 있도록 협조해준 주민과 토지 소유자, 시공사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이번 도로 확장은 단순한 기반 시설 확충을 넘어 주민의 안전한 통행과 이동 편의 증진에 기여하는 의미 있는 사업"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군민 안전과 편의를 최우선으로 생활과 밀접한 도로 기반 시설을 지속 확충해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교통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하남시가 민선9기 핵심 공약인 'K-컬처 복합콤플렉스(K-스타월드)'와 'K-한강 국가정원' 조성을 두 축으로 문화-생태가 어우러진 '글로벌 체류형 문화관광도시' 도약을 위한 구체적 실행 방안 모색에 나섰다. 하남시는 7일 시청 상황실에서 'K-컬처 문화도시TF' 제2차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이현재 하남시장, TF공동단장인 장학봉 어린이문화재단 대표이사, 김정배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을 비롯한 분과별 위원, 최철규 하남도시공사 사장, 이교욱 하남문화재단 대표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K-컬처 문화도시TF는 하남을 글로벌 문화 거점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구성된 민-관 협력 거버넌스다. 이날 회의는 하반기 TF 운영계획 발표를 시작으로 분과별 핵심 추진 과제 발표 및 종합토의 순으로 밀도 있게 진행됐다. 먼저 정책분과는 하남형 K-컬처 문화도시 기반 조성을 위해 원천 지식재산권(IP) 발굴 및 창작인재 육성, 미사리의 역사적 자산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미사리 리부트 프로젝트' 등 공간-콘텐츠 연계, 문화자치 거버넌스 구축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구체적으로는 상설 라이브음악 스테이지 운영, 뉴트로 페스티벌 개최, 블록버스터급 콘텐츠 유치, 시민 라이프스타일 연계 페스티벌 추진 등이 논의됐다. 대외협력 분과는 K-스타월드 성공을 위한 국내외 대형 엔터테인먼트-콘텐츠 기업과 협력 네트워크 구축 및 투자설명회(IR) 개최, 순천만-태화강 등 선진 국가정원과 교류 협력, 생태 보전 및 수변 관리 자문체계 마련을 제안했다. 아울러 콘텐츠 기획과 제작, 마케팅 등을 아우르는 상생협력 업무협약(MOU) 체결을 실행 모델로 제시했다. 홍보분과는 '생태와 K-컬처가 만나는 글로벌 체류도시, 하남'을 대표 홍보 메시지로 설정하고, 숏폼과 릴스 등 뉴미디어 콘텐츠 확대, 시민 서포터즈 운영, 하남이-방울이 캐릭터 활용 굿즈 제작, 미디어 및 인플루언서 협력 네트워크 강화 등 시민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한 통합 마케팅 전략을 내놓았다. 이현재 시장은 이날 회의에서 “1차 회의가 담대한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였다면, 이번 2차 회의는 구체적인 운영 로드맵을 세우고 밑그림 위에 디테일을 채워가는 시간"이라며 “TF 위원들의 살아있는 아이디어가 단순한 제언에 머물지 않고 하남시 정책으로 곧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모든 행정적 역량을 다해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남시는 이번 2차 회의에서 도출된 세부 실행 방안을 바탕으로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오는 9월에는 시민과 미래 비전을 공유하기 위한 'K-컬처 문화도시 비전 포럼'을 열고 하반기 중 주요 현안별 수시 회의를 열어 정책 자문과 의견 수렴을 이어갈 계획이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정선군, 물놀이 안전부터 관광지 주차난 해소·광산마을 생활환경 개선도 추진

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정선군이 여름철 물놀이 안전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고한권역 공영주차장 확충과 광산 주변지역 생활기반시설 정비를 추진한다. 관광객 증가에 따른 주차난을 줄이는 한편 광산 차량 운행으로 불편을 겪는 주민들의 보행·도로 환경을 개선한다. 최승준 정선군수가 6일 정선읍 범바위 계곡을 찾아 여름철 물놀이 안전관리 상황을 점검했다. 최 군수는 안전시설과 인명구조 장비 관리 상태, 안전관리요원 근무 상황을 살폈다. 위험지역 출입 통제와 구명조끼 무료대여소, 폐쇄회로(CC)TV, 안전방송 운영 여부도 확인했다. 현장 근무자들에게는 위험요인을 발견하면 즉시 조치하고 물놀이객이 안전수칙을 지키도록 안내해 달라고 주문했다. 정선군은 지난달 8일부터 오는 17일까지 물놀이 안전관리 특별대책기간을 운영한다. 3개 점검반이 정선읍과 화암면, 남면, 여량면, 북평면, 임계면의 주요 하천과 계곡을 매주 한 차례 이상 점검한다. 주요 물놀이 지역에는 안전관리요원 28명을 배치해 순찰과 위험지역 출입 통제, 응급상황 대응을 맡겼다. 군은 사고가 발생했거나 위험이 예상되는 비관리지역까지 순찰하고 있다. 최 군수는 “폭염과 국지성 호우로 계곡과 하천의 수위가 갑자기 변할 수 있다"며 “관리지역뿐 아니라 비관리지역까지 예찰과 순찰을 강화해 달라"고 말했다. 정선군이 관광객 증가로 주차난을 겪어온 고한권역에 공영주차장을 확충하고 직영 관리에 들어갔다. 고한읍에는 하이원리조트와 고한야생화마을, 마을호텔 18번가, 고한구공탄시장, 만항재, 정암사 등이 몰려 있다. 관광 성수기에는 차량이 한꺼번에 유입되면서 주차 공간 부족과 교통 혼잡이 반복됐다. 군은 지난해 93억원을 들여 211면 규모의 고한12리 주차타워를 준공했다. 대지면적은 2152㎡, 연면적은 6087㎡다. 개장 이후 1년간 2만2000여대가 이용했다. 고한8·20리 주차타워와 고한17리 주차타워, 고한복합문화센터 공영주차장 등도 운영 중이다. 현재 고한읍 공영주차장은 모두 6곳이다. 군은 주차관제 시스템과 통합 콜센터를 통해 이들 주차장을 직접 관리하고 있다. 지난해 10월부터 유료로 운영해 장기 주차를 줄이고 주차 공간의 회전율을 높였다. 지난 6월부터는 직영 유료 공영주차장에서 정선군 지역화폐인 와와페이로 주차요금을 결제할 수 있다. 이용자는 와와페이 선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덕종 군 교통관리사업소장은 “공영주차장은 주민 생활과 관광지 접근에 필요한 시설"이라며 “주차장 운영과 와와페이 연계 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정선군이 오는 14일까지 '2027년 광산 주변지역 환경개선사업' 대상지 수요조사를 실시한다. 이 사업은 광산 차량 운행으로 파손된 도로를 보수하고 인도와 배수로 등 생활기반시설을 정비하기 위해 추진한다. 대상 지역은 정선읍과 신동읍, 화암면, 남면, 여량면, 임계면이다. 인도 설치와 도로 포장·보수, 배수로 정비, 마을안길 개선 등을 신청할 수 있다. 사업 대상은 광산에서 5㎞ 이내에 있는 마을이다. 군은 광산 차량 출입에 따른 피해 여부와 사업의 시급성, 주민 불편 정도 등을 조사해 9월 중 대상지를 선정한다. 최대 2곳을 선정하며 사업비는 한 곳당 1억원 이내다. 강원도가 전체 사업비의 50% 이내를 지원한다. 선정된 사업은 도의 예산 확정 절차를 거쳐 내년에 시행한다. 지난해에는 남면 문곡리 인도 데크 설치와 임계면 용산리 아스콘 덧씌우기 사업을 완료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신동읍 조동리와 남면 유평리에서 아스콘 덧씌우기 등을 진행했다. 최승자 군 전략산업과장은 “주민 의견을 반영해 필요한 지역에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패트롤]한국도로교통공단-북부지방산림청-원주시-원공노-원주문화재단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기온 34도에서 야외에 약 4시간 주차한 차량의 대시보드 온도가 최고 85.5도까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도로교통공단은 5일 낮 12시30분부터 오후 1시까지 검은색과 흰색 차량의 내부 표면온도를 측정했다. 검은색 차량의 대시보드 온도는 낮 12시30분 65도에서 10분 만에 85.5도로 올랐다. 오후 1시에는 81.4도를 기록했다. 운전석 온도는 최고 62.1도였다. 흰색 차량의 대시보드는 낮 12시30분 63도에서 오후 1시 73.7도까지 상승했다. 운전석은 최고 60.4도로 측정됐다. 대시보드 최고 온도는 검은색 차량이 흰색 차량보다 11.8도 높았다. 공단은 차량에 타기 전 문과 창문을 열어 내부를 환기하고 온도를 낮춘 뒤 출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어린이나 반려동물은 짧은 시간이라도 차량에 혼자 남겨두지 말아야 한다. 공단 관계자는 “폭염에 야외에 세워둔 차량은 짧은 시간에도 내부 온도가 크게 오를 수 있다"며 “출발 전 차량을 충분히 환기하고 어린이와 반려동물을 차 안에 두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북부지방산림청이 숲가꾸기패트롤 근로자의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체감온도에 따라 작업시간을 줄이거나 작업을 중단한다. 북부산림청은 관내 직접일자리사업장을 대상으로 폭염안전 수칙과 단계별 작업중지 기준 이행 여부를 점검한다고 6일 밝혔다. 숲가꾸기패트롤 근로자는 산림에서 발생한 피해목과 지장목 등을 처리하기 때문에 근무시간 대부분을 야외에서 보낸다.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이면 작업시간대를 조정하거나 옥외작업 시간을 줄인다. 35도 이상에서는 무더위 시간대 옥외작업을 중단하고, 38도 이상이면 긴급 작업을 제외한 옥외작업을 하지 않는다. 현장에는 시원한 물과 냉방장치, 보냉장구를 갖추고 2시간마다 20분의 휴식시간을 보장해야 한다. 온열질환자가 발생하면 즉시 119에 신고한다. 북부산림청 산림경영과장은 “작업 전 체감온도를 확인하고 기준에 따라 작업시간을 조정해 달라"며 “현장 근로자의 건강 상태도 수시로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가 지역 중소기업의 자금난을 덜기 위해 하반기 중소기업육성자금 117억원을 지원한다. 5일 원주시에 따르면 시가 오는 24일부터 지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하반기 중소기업육성자금 신청을 받는다. 중소기업육성자금은 기업이 원주시와 협약한 금융기관에서 운전·시설자금을 빌리면 시가 대출이자 가운데 연 3.0∼3.5%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운전자금은 전년도 매출액의 25% 범위에서 최대 3억원까지 신청할 수 있다. 시설자금은 사업비의 75% 범위에서 제조업은 최대 8억원, 그 밖의 업종은 최대 2억원까지다. 운전·시설자금을 함께 신청할 경우에는 합산해 최대 5억원을 지원한다. 융자 추천을 받더라도 금융기관의 대출 심사를 거쳐야 하며 담보 능력 등에 따라 실제 대출액이 달라질 수 있다. 대상 업종은 제조업, 지식정보 관련업, 건설업, 관광업, 도·소매업, 숙박업, 이미용업, 목욕장업, 세탁업, 일반음식점업, 자동차정비업, 운수업 등이다. 건설업은 2년 이상 사업을 운영한 업체만 신청할 수 있다. 신청 첫날인 24일에는 오전 9시부터 원주시청 지하 1층 다목적홀에서 접수한다. 25일부터는 시청 9층 기업지원일자리과에서 받는다. 신청 서류와 절차는 원주시 누리집의 '2026년 하반기 원주시 중소기업육성자금 지원계획'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는 원주시 기업지원일자리과 기업지원팀으로 하면 된다. 김경미 시 기업지원일자리과장은 “고금리와 고물가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중소기업의 자금 부담을 덜고 경영 안정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청 공무원노동조합(이하 원공노)이 시장 무관용 방침에도 후속 조치 없다며 업무추진비 부당 사용 논란이 불거진 이수창 원주시 재정국장의 직위해제를 요구했다. 원공노는 6일 입장문을 내고 “업무추진비를 사적으로 사용했다는 논란이 제기된 재정국장이 여전히 자리를 지키는 것은 시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다"며 원주시에 즉각적인 직위해제를 촉구했다. 지난달 23일 재정국장의 업무추진비 사용 문제가 언론을 통해 알려지자 구자열 원주시장은 감사를 지시하고 무관용 대응 방침을 밝혔다. 원공노는 이후 행정국장과 면담하고 구 시장에게도 직위해제 필요성을 전달했지만 별다른 조치는 나오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원공노는 “시가 대응 방안을 검토할 시간을 기다렸지만, 그사이 서울지역 시민단체가 고발하면서 수사가 시작돼 자체 감사도 중단됐다"며 “외부 움직임이 원주시의 대응보다 빨랐다"고 지적했다. 원주시 자체 규정에 따른 대응 여부도 관심을 끈다. '원주시 공무원의 직무 관련 범죄행위 고발 규정'은 직무와 관련된 범죄 혐의가 확인되면 시장이 수사기관에 고발하도록 정하고 있다. 공금 횡령·유용액이 200만원 이상이거나, 200만원 미만이라도 해당 금액이 전액 회복되지 않은 경우에는 의무적으로 고발해야 한다. 당사자가 혐의를 부인해도 증거자료를 통해 범죄 혐의가 명백하다고 판단되면 고발할 수 있다. 원공노는 “개인의 잘못이 원주시 공직사회 전체에 대한 불신으로 번지지 않도록 시가 신속히 대응해야 한다"며 “재정국장을 직위해제해 혼란을 수습하고 행정 질서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밝혔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문화재단이 총상금 1억여원을 걸고 '2026 원주 댄싱카니발' 경연 참가팀을 모집한다. 부문별 우승팀에는 최대 800만원을 지급한다. 경연은 K-POP 댄스와 프리댄스 분야 8개 부문으로 치러진다. K-POP 댄스는 K-스트리트와 아동·청소년 스트리트, 국내·해외 랜덤 플레이 댄스로 나뉜다. K-스트리트는 참가 제한이 없으며 아동·청소년 스트리트는 만 18세 이하인 2008년생까지 참가할 수 있다. 참가팀은 코레오그래피와 락킹, 왁킹, 걸스힙합 등 스트리트 댄스 장르로 4분 이내 공연을 펼친다. 랜덤 플레이 댄스는 국내 부문은 현장에서, 해외 부문은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프리댄스는 실버와 퍼포먼스, 생활댄스, 읍면동·다문화 부문으로 구성된다. 실버 부문은 1965년생 이상이 대상이며 나머지 부문은 연령 제한이 없다. 10명 이상으로 팀을 꾸려 스트리트 댄스를 제외한 모든 장르로 참가할 수 있다. 신청은 오는 17일까지다. 원주 댄싱카니발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종목별 서류와 함께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2026 원주 댄싱카니발은 '춤추는 도시, 머무르는 축제'를 슬로건으로 오는 9월 18일부터 20일까지 원주 댄싱공연장 일원에서 열린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패트롤] 광명시-부천시-시흥시-안산시-안양시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명시 올해 상반기 출생아 수가 작년 동기와 비교했을 때 경기도 31개 시-군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광명시 출생아 수는 1189명으로, 작년 상반기(803명)보다 48.1%나 늘어났다. 이는 경기도 31개 시-군 중 가장 높은 증가율로, 2위 시-군 증가율(28.8%)보다 약 20%포인트가 높은 수치다. 이런 성과 배경으로 광명시는 재개발-재건축에 따른 젊은 층 유입과 시민이 일상에서 체감하는 촘촘한 출산-양육 지원 정책을 거론했다. 광명시는 출산 초기 부담을 덜기 위한 지원을 강화했다. 출산축하금과 아이조아 첫돌 축하금, 산후조리비 등을 지원하고, 임산부와 영유아 가정의 이동을 돕는 '아이조아 붕붕카'를 운영해 출산과 육아 초기 경제적 생활 부담을 줄였다. 함께하는 육아와 공백 없는 돌봄체계 구축에도 힘써왔다. 아빠 육아휴직 장려금을 지급해 부모가 함께 육아하는 문화를 확산하고, 24시간 긴급 돌봄이 가능한 '언제나 어린이집'을 운영하는 한편, 다함께돌봄센터와 국공립어린이집을 지속 확충하고 아이돌봄서비스 지원도 확대했다. 이를 통해 부모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안심하며 일과 육아를 병행할 수 있는 돌봄 환경을 구축했다. 아이와 부모가 체감하는 양육 인프라도 지속 확충했다. 영유아과학체험센터와 아이사랑놀이터, 너울가지놀이실 등 놀이-체험 공간을 조성하고, 배냇자리 육아용품점과 장난감도서관을 운영해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과 부모의 양육 부담 완화를 지원하고 있다. 광명시는 앞으로도 아이를 낳고 키우는 부담을 지역사회와 공공이 함께 나누는 정책을 지속 확대해 아이와 부모 모두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 갈 계획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인구구조와 가족 형태, 돌봄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맞춰 광명만의 출산-양육 정책도 끊임없이 혁신해 나가겠다"며 “아이를 낳고 키우는 부담은 줄이고 행복은 키우는 정책으로 '아이 키우기 가장 좋은 도시 광명'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조용익 부천시장이 6일 원도심 폭염취약지역에 들러 생활 여건을 살피고 취약계층 보호 대책과 무더위쉼터 운영 상황을 점검했다. 폭염경보 발효에 따른 취약계층 건강과 안전을 현장에서 직접 챙기기 위해서다. 이날 조용익 시장은 먼저 원미구 심곡1동 노후주택에 거주하는 기초생활수급 노인 부부 가구와 1인 가구를 방문해 건강과 안부를 확인하고 냉방 상태와 주거환경을 세심하게 둘러봤다. 이어 온열질환 예방수칙과 폭염 대비 행동요령을 직접 안내했다. 또한 생활하는 데 어려움은 없는지도 청취했다. 조용익 시장은 “당분간 폭염이 지속될 텐데, 건강하고 안전하게 거주할 수 있도록 생활수칙을 잘 지켜달라"며 “부천시도 시민이 기본적인 생활이 가능할 수 있도록 적극 살피고, 폭염 대책이 현장에서 빈틈없이 작동하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 노후주택-무더위쉼터 경로당 방문= 또한 심곡1동 일대 쪽방촌 골목을 살피면서 “도배-장판 교체와 같은 집수리를 통해 시민이 더 나은 환경에서 새로운 일상을 누릴 수 있다"며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사업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원종2동 경로당에 가서는 무더위쉼터 운영 상황과 냉방시설 가동상태를 점검했다. 조용익 시장은 에어컨과 선풍기 등 냉방기기 작동과 필터 관리 여부를 확인하고, 이용자 불편 사항도 점검했다. 이날 현장에는 부천시의원-경기도의원,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주민자치회, 자율방재단 등 민-관 협력 네트워크가 함께 참여해 취약계층 보호와 무더위쉼터 운영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 폭염취약계층-현장 중심 폭염 대응 총력= 부천시는 지난 5일부터 37개 동 행정복지센터를 오후 9시까지 연장 운영하고, 경로당과 노인복지관 등 무더위쉼터 370곳을 지정해 냉방비를 지원하고 있다. 이 중 야간 4곳, 주말-공휴일 138곳을 내달 말까지 연장 운영한다. 쉼터에는 무더위쉼터 안내표지판과 폭염 행동요령을 비치해 온열질환 예방을 돕고 있다. 앞으로도 부천시는 폭염경보와 중대경보 발령 시 독거노인-기초생활수급자 등 폭염 취약 대상에 대한 안부 확인과 물품 지원을 확대하고, 야외 작업장의 작업 중지 및 휴식 조치 이행 여부를 점검하는 등 중앙정부와 대응체계를 맞춰 현장 중심 폭염 대응을 강화할 계획이다. 조용익 시장은 8일 “취약한 환경에 놓인 주민과 경로당을 이용하는 어르신의 건강을 현장에서 세심하게 챙기겠다"며 “폭염취약계층을 위한 폭염 대응에 발로 뛰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는 시민과 기업이 재생에너지 정책을 더 쉽고 편리하게 이해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태양광 설치 절차와 재생에너지 지원사업, 시흥형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대표 사업을 담은 '시흥형 RE100' 홍보 리플릿을 제작-배포했다. 이번 리플릿은 태양광 설치를 희망하는 시민과 기업이 복잡하게 느낄 수 있는 사업 절차와 관련 정보를 쉽게 확인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리플릿에는 발전사업용과 자가용 태양광 설치 절차, 주요 재생에너지 지원사업, 시흥시가 추진 중인 공공형-기업형-시민참여형 햇빛소득 대표 사례 등을 담아 '시흥형 RE100' 정책 전반을 한눈에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태양광 설치 과정에서 필요한 사업 절차와 관련 법령, 담당 기관 등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 등 시민이 활용할 수 있는 주요 지원사업을 함께 안내해 정보 접근성과 활용도를 높였다. 또한 시흥시 에너지전환 가속화 전략에 따라 추진 중인 대표 사업도 소개했다. 시화방조제 자전거길 디자인 태양광과 환경기초시설 유휴공간 활용 민간투자사업 등 공공형 햇빛소득, 오이도 스틸랜드 지붕형 태양광을 활용한 기업형 햇빛소득, 시흥에너지협동조합의 시민참여형 햇빛소득 사례 등을 담아 시민과 기업이 시흥형 RE100 추진 방향과 성과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리플릿 세부 내용은 홍보물 내 정보무늬(큐알코드) 또는 시흥시 누리집 '새소식'에서 확인할 수 있다. 종이 리플릿은 최소한으로 제작-배포해 자원 절약을 실천하는 친환경 홍보를 이어갈 계획이다. 홍성림 환경국장은 8일 “재생에너지 사업은 여러 절차와 제도가 연계돼 있어 처음 접하는 시민과 기업이 어렵게 느끼는 경우가 많다"며 “이번 리플릿이 태양광 설치와 재생에너지 지원사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시민과 기업이 함께하는 시흥형 RE100 확산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흥시는 앞으로도 시민 삶과 기업의 성장, 도시 미래를 잇는 에너지전환 정책을 지속 확대하며 K-RE100 선도 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산시가 지역사회와 문화 발전에 헌신해 온 숨은 공로자를 발굴하기 위해 '제40회 안산시문화상'과 '제37회 안산시 최용신봉사상' 후보자 추천을 오는 10일부터 18일까지 접수한다. 안산시문화상은 지역 문화예술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시민을 발굴-격려하기 위한 안산시 대표 포상이다. 최용신봉사상은 소설 '상록수' 주인공이자 농촌계몽운동가인 최용신 선생의 봉사와 나눔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제정됐다. 안산시문화상은 학술을 비롯해 △예술 △교육 △지역사회개발 △체육 등 5개 부문에서 각 1명을 선정한다. 최용신봉사상은 지역사회 발전과 봉사활동에 기여한 여성 1명을 엄정한 심사를 통해 선정한 뒤 시상한다. 안산시문화상은 시장, 구청장, 동장 또는 각 부문 관계 기관-단체장 추천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최용신봉사상은 여성단체장 추천으로 신청할 수 있다. 추천 서류는 안산시 문화예술과에 제출하면 된다. 수상 자격은 공고일 현재 5년 이상 안산시에 거주했거나 안산시 소재 직장에서 5년 이상 근무하며 해당 분야에 공적이 있는 시민이다. 다만 기존 동일 상 수상자는 제외된다. 안산시는 내달 공적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최종 선정하고, 오는 10월 열릴 시민의날 기념식에서 시상할 예정이다. 수상자에게는 안산시장 명의의 상패가 수여된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8일 “안산 문화와 지역사회를 위해 묵묵히 헌신해 온 시민이 존중받고 그 가치가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추천을 부탁드린다"며 “지역 발전을 위해 헌신한 숨은 공로자를 공정하게 심사해 선정하겠다"고 말했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가 관내 25개 초등학교 주변 아동보호구역 설정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경찰 등 관련기관과 통합 안전 협력망을 구축, 운영한다. 안양시는 7일 시청 상황실에서 만안-동안경찰서, 안양과천교육지원청, 지정 학교, 동 행정복지센터, 자율 방범대 관계자 등 39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동보호구역 실질적인 운영과 안전 강화를 위한 관계기관 협력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달 아동보호구역 지정에 이어 현장 중심 운영 체계를 구축하고 관계기관별 역할을 명확히 해, 아동 대상 범죄를 예방하고 안전한 통학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선 각 기관과 단체가 개별적으로 추진해 온 순찰, 등하굣길 안전 지도, 학교 주변 안전관리활동을 아동보호구역별 위치와 시간대 특성에 맞게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방안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안양시는 경찰의 범죄예방활동에 지역 안전 자원(아동안전지킴이-자율방범대-학교안전인력 등)을 연계하고, 아동 대상 범죄, 범죄 의심 상황, 실종 등 긴급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 간 상시 비상연락망을 구축할 방침이다. 각 기관은 기관별 담당자를 지정해 위험 상황을 즉시 공유하고, 필요 시 경찰-학교-안양시 관계부서가 협조 대응하는 체계도 함께 가동한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협력 회의에서 “아동 안전은 어느 한 기관만의 노력으로 지킬 수 있는 일이 아니라 지역사회 전체가 함께 연결될 때 더욱 촘촘하게 지킬 수 있다"며 “경찰, 교육지원청, 학교, 지역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아이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아동친화도시 안양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동보호구역은 지자체가 유괴 등 범죄 위험으로부터 아동을 보호하기 위해 지정하는 특화구역이다. 안양시는 지난달 관내 초등학교 25곳 주변을 아동 수, CCTV 설치 현황, 학교 중심 반경 500m 생활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아동보호구역으로 지정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르포] 홈플러스 운영 재개…직원들, 매대 물품 채우기 ‘분주’

긴급운영자금 2000억원을 확보한 홈플러스가 25일만에 전 점포를 재개장했다. 지난달 임시휴업에 들어갔을 때보다 매대에 상품도 많아지고 직원들도 활기를 띄었지만 아직 손님은 많지 않아 오는 13일 정식 개장 이후 정상화 과정이 주목된다. ◇ 가오픈 첫 날, 직원들 매대 채우기 '분주' 홈플러스는 지난 7일 전국 67개 매장을 일제히 가오픈했다. 홈플러스는 가오픈을 통해 운영시스템 전반을 점검하고 오는 13일 정식 개장할 예정이다. 7일 오후 기자가 방문한 홈플러스 본점격인 서울 강서구 강서점은 예상보다 많은 손님으로 활기를 띄었다. 3층 생활용품·가전제품 매장은 폐쇄한 채 2층 식품매장(메가푸드마켓)의 약 20% 가량은 의류, 침구류, 주방용품, 물놀이용품 등으로 채웠다. 나머지 80%의 공간도 매대의 절반 이상은 여전히 텅 비어 있었다. 그러나 지난달 13일 임시휴업에 들어가기 직전 자체브랜드(PB) 상품만 채워져 있던 때와 비교해 보면 다양한 제조사브랜드(NB)의 상품이 진열돼 있었다. CJ제일제당을 비롯해 대상, 롯데웰푸드, 풀무원, 동원, 하림산업, 크라운해태, 사조해표, 하림펫푸드 등의 냉동·냉장·가공식품들이 채워져 있었고, 특히 20~50% 할인, 1+1 행사 표지가 손님들의 발길을 끌었다. 신선식품 코너에도 계란, 쇠고기 등 육류, 채소류, 과일류 등이 전체 매대는 아니지만 일부 매대를 채워 구색을 갖췄다. 손님들은 할인행사 품목이 진열된 식품 코너와 5000원대부터 시작하는 의류 코너, 물총 등 물놀이용품 코너에 몰렸고, 유모차를 끌고 나온 부부부터 초등학생 자녀를 동반한 가족, 노부부까지 손님들이 계속 들어왔다. 초등학생 자녀와 함께 방문한 40대 남성 고객은 “재개장 한다는 소식을 듣고 집에서 가까워 방문했다"며 “유제품과 티셔츠를 할인 판매하고 있어 몇개씩 구매했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직원들이 부지런히 오가며 매대를 다양한 상품으로 계속 채우고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13일 정식 개장 때에는 상당히 구색을 갖출 것으로 기대되는 대목이다. 같은 시간대 서울 도봉구 방학점도 비슷한 분위기였다. 방학점 역시 지하 1층 공산품 매장은 문을 닫고 지하 2층 식품 매장만 운영했으며, 다양한 계층의 손님들이 붐빌 정도는 아니었지만 꾸준히 유입되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점이나 경기 김포풍무점 등은 상대적으로 한산한 모습을 보여 강서점과 일부 핵심 점포를 제외하면 아직 재개장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지 않음을 짐작케 했다. ◇ 식품사 상당수 공급 재개…일부 업체 여전히 협의 중 가오픈 첫 날부터 모든 매장에는 예상보다 많은 식품사 브랜드 제품들이 채워졌고 신선식품도 상당수 진열됐다. 하지만 아직 납품업체들의 온전한 신뢰를 회복한 것은 아니다. 가오픈 이후, 공급업체들이 매대를 다시 채우기 위해 가장 중요한 조건은 선입금이다. 홈플러스로부터 아직 못받은 미정산 대금이 그대로 남아 있는 탓에, 식품업체들은 대금을 먼저 받은 금액만큼만 물량을 내보내고 있다. 한 식품업계 관계자는 “미정산 대금이 여전히 남아있는 상황이라 전면적인 공급 정상화는 조심스럽다"며 “홈플러스측에서 먼저 선지급 조건의 납품을 제안해 입금받은 금액만큼만 선불 방식으로 물량을 내주고 있다"고 말했다. 주요 식품사들은 가오픈 첫 날부터 제품을 공급하는 곳이 있는가 하면 아직 납품 조건 합의에 이르지 못한 곳도 있다. 가오픈 첫 날부터 초기 물량을 선제적으로 투입한 풀무원의 관계자는 “공급업체 입장에서도 유통채널 하나가 사라지는 것은 큰 문제인 만큼, 고객이 다시 늘어 (홈플러스) 매장이 하루빨리 정상화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웰푸드는 아이스크림 등 일부 품목의 납품을 재개했고, 대상도 청정원 소스류와 장류 등을 공급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홈플러스의 PB 브랜드인 심플러스 브랜드로 생수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그러나 다른 일부 주요 식품사들은 아직 홈플러스와의 협의가 마무리되지 않았다. 농심 라면 제품은 매대에 놓여 있었지만 신규 납품 물량이 아닌 기존 재고 제품인 것으로 파악된다. 오뚜기 역시 아직 협의가 진행 중이라 매장에 제품이 입고되지 않은 상태다. 유제품의 경우 풀무원과 동원 제품은 진열돼 있지만 서울우유와 매일유업 제품은 찾을 수 없었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은 현재 납품 품목을 세부 조율 중이라 이르면 주말 즈음에 우유를 포함한 몇 가지 제품부터 우선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매일유업은 아직 구체적인 납품 일정을 잡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현재 상품 입고율은 약 30% 수준으로 12일까지 입고가 계속될 예정"이라며 “13일까지는 모든 상품을 완벽하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김민석, 제주·인천 경선 모두 1위…누적 득표율 정청래 역전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당 대표 경선에서 김민석 후보가 제주와 인천 권리당원 투표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주 차 순회경선에서 정청래 후보에게 뒤졌던 김 후보는 이번 결과를 더해 누적 득표율에서도 선두로 올라섰다. 민주당은 8일 오후 제주와 인천에서 차례로 합동연설회를 열고 각 지역 권리당원 투표 결과를 공개했다. 제주에서는 김 후보가 52.64%를 얻으며 과반을 기록했다. 정 후보는 39.89%, 송영길 후보는 7.47%로 뒤를 이었다. 인천에서도 김 후보가 45.09%로 가장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다. 정 후보는 43.27%로 김 후보를 1.82%포인트 차이로 추격했고, 송 후보는 11.63%를 얻었다. 제주와 인천 투표를 합산하면 김 후보는 2만2537표(47.75%)를 확보했다. 정 후보는 1만9862표(42.08%), 송 후보는 4799표(10.17%)를 얻었다. 이번 경선 결과가 더해지면서 누적 순위도 바뀌었다. 현재까지 권리당원 누적 득표율은 김 후보가 45.93%로 가장 높다. 정 후보는 44.02%로 김 후보와의 격차는 1.91%포인트다. 송 후보가 그 뒤를 잇고 있다. 다만 공개된 누적 득표율에는 지역별 가중치가 아직 반영되지 않았다. 앞서 충청권과 부산·울산·경남에서 치러진 1주 차 순회경선에서는 정 후보가 45.51%를 얻어 44.52%를 기록한 김 후보를 0.99%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이번 제주·인천 경선을 거치며 두 후보의 순위가 뒤바뀐 셈이다. 제주와 인천 권리당원은 민주당 전체 권리당원의 각각 약 3%, 4%를 차지한다. 1주 차 경선 지역까지 합하면 현재까지 전체 권리당원의 약 24%에 해당하는 지역의 투표 결과가 공개됐다. 한편 최고위원 경선에서는 제주·인천 합산 기준 박선원 후보가 1만6819표로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최민희 후보가 1만6060표로 뒤를 이었고 서미화 후보 1만4289표, 한민수 후보 1만3610표, 김용 후보 1만2493표 순이었다. 이어 이성윤 후보가 1만1896표를 얻었으며 임미애 후보와 김영호 후보는 각각 6265표, 2964표를 기록했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일요일 날씨, 폭염 속 폭우…강원 최대 150㎜ 이상

일요일인 9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무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강원·경북 동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겠다. 내륙 일부 지역에도 소나기가 예상돼 지역에 따라 폭염과 집중호우가 엇갈릴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9일 아침 최저기온은 21~27도, 낮 최고기온은 26~35도로 예상된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최고 체감온도는 35도 안팎까지 오르겠다. 밤사이 기온이 충분히 내려가지 않으면서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을 유지하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많겠다. 비는 이날 새벽 제주도와 경남권으로 확대되겠다. 강원 동해안·산지와 경북 동해안·북동산지에도 비가 이어질 전망이다. 대부분 밤에 그치겠지만 강원 동해안·산지와 경북 북부 동해안, 제주도 일부 지역은 10일 오전까지 이어질 수 있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 동해안·산지 50~100㎜로, 많은 곳은 150㎜ 이상 쏟아지겠다. 경북 북부 동해안·북동산지는 30~80㎜, 경북 남부 동해안은 20~60㎜가 예상된다. 제주도 산지·중산간에는 20~70㎜, 해안에는 5~30㎜의 비가 내리겠다. 부산·울산과 경남 중·동부 내륙의 예상 강수량은 5~40㎜다. 오후에는 충북과 전북 동부, 대구·경북 남부 내륙을 중심으로 5~40㎜의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칠 가능성도 있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에서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