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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주 ‘옥석 가리기’ 뚜렷…절반 이상, 한 달 만에 공모가 밑돌아[월간 IPO]

공모주 시장에서 종목별 흥행 격차가 뚜렷해지고 있다. 10월에는 올해 들어 가장 많은 기업이 증시에 입성했지만 투자자 반응은 종목마다 크게 갈렸다. 이달에는 청약 일정이 거의 매일 이어져 투자 자금이 분산되는 만큼 이런 선별 흐름은 더 강해질 전망이다. 한국거래소와 유진투자증권 등에 따르면, 10월 상장 기업은 모두 13곳으로 올해 월간 기준으로 가장 많았다. 기관과 개인의 청약 열기도 평균으로는 2017년 집계 이후 10월 가운데 가장 뜨거웠다. 하지만 종목별 흥행은 크게 갈렸다. 반도체 장비업체 멜콘의 일반 청약에는 약 6조7000억원의 증거금이 몰렸다. 증거금은 청약할 때 미리 맡기는 돈이다. 반면 골프 시뮬레이터 업체 크리에이츠에는 182억원이 들어오는 데 그쳤다. 같은 달 청약한 기업 사이에서도 투자금 차이가 수백 배로 벌어진 셈이다. 이런 흐름은 이어지고 있다. 이달 초 상장한 조선 부품사 영광에는 3조원 넘는 자금이 몰렸다. 반면 AI 소프트웨어 기업 래블업은 청약 물량을 겨우 채우는 수준에 머물렀다. 업계에서는 AI 거품론과 AI 기업 엘리스의 상장 첫날 급락으로 관련 업종 투자심리가 위축된 점을 배경으로 꼽는다. 상장 후 주가도 엇갈렸다. 10월 주요 상장사 9곳은 대부분 상장 첫날 공모가보다 크게 오른 가격에 거래를 시작했다. 공모주를 받아 첫날 바로 팔았다면 평균적으로 투자금의 70% 이상을 벌 수 있었다는 뜻이다. 그러나 한 달이 채 지나지 않아 9곳 중 5곳의 주가가 공모가 아래로 내려갔다. 10월 최대어 엘리스는 공모가보다 30% 넘게 하락했고, 화장품 마스크팩 업체 진코스텍은 공모가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AI 영상관제 기업 인텔리빅스는 공모가의 3배를 넘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증시 변동폭이 큰 상황에서도 옥석 가리기가 지속되면서 일부 종목에는 공격적인 투자가 진행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달 청약에 나서는 일반기업은 16곳으로 10월보다 5곳 많다. 주말을 빼면 거의 매일 청약이 진행된다. 옥석 가리기는 개인 청약에 앞서 진행하는 기관 수요예측에서 먼저 나타나고 있다. 수요예측은 기관투자자에게 원하는 가격과 수량을 받아 공모가를 정하는 절차다. 반도체 부품사 동원파츠는 기관 수요가 몰려 회사가 제시한 가격 범위의 최고가로 공모가를 정했다. 받은 주식을 일정 기간 팔지 않겠다고 약속한 기관 물량도 적지 않았다. 반면 의약품 유통 플랫폼 바로팜은 희망 범위의 최저가로 공모가를 확정했다. 바이오 기업 넥스아이는 기관 수요가 부족해 최저가보다도 약 24% 낮은 가격에 공모가를 정했다. 이달 하순에는 대형 공모도 몰려 있다. 디스플레이 소재 기업 에스에프씨는 3월 케이뱅크 이후 처음으로 유가증권시장 신규 상장에 도전한다. 공모 규모는 최대 1800억원 수준으로 이달 최대다. 다만 매출의 4분의 3을 삼성디스플레이 한 곳에 의존하고 있고, LG화학과 특허 소송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은 부담 요인이다.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는 “중복상장 규제로 적체됐던 공모주가 연말 들어 한꺼번에 풀리고 있다"며 “이번 달 급증한 물량 중에서 흥행 양극화가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차기 대권 오세훈 18.4%·장동혁 13.6%·한동훈 12.6%

최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차기 대권 적합도에서 선두권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지난 2일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비전코리아가 올리서치 의뢰로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일까지 전국 성인 남녀 1024명을 대상으로 여야 10인 중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를 조사했다. 그 결과 오세훈 서울시장은 직전 조사(10월 16~17일) 대비 6.7%p 상승한 18.4%를 기록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4.6%p 오른 13.6%, 한동훈 무소속 의원은 6.1%p 하락한 12.6%로 집계됐다. 이어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12.4%, 0.3%p↓),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7.5%, 1.2%p↑), 이진숙 국민의힘 의원(5.7%, 3.5%p↓), 송영길 민주당 의원(5.3%, 1.1%p↓), 정청래 전 민주당 대표(5.1%, 0.5%p↑), 추미애 경기지사(2.4%, 1.5%p↓),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2.3%, 0.5%p↑) 순이었다. '적합 후보 없음' 9.2%, '잘 모르겠음' 3.4%, '기타 인물' 2.1%였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오 시장 32.4%, 장 대표 27.8%, 한 의원 18.4%, 이진숙 의원 11.4% 등으로 집계됐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김 대표 35.3%, 송 의원 13.4%, 정 전 대표 11.1%, 조 원장 9.0% 등으로 조사됐다. 같은 조사에서 이재명 대통령 국정운영 긍정평가는 직전 조사보다 1.9% 하락한 35.8%, 부정평가는 2.6%p 상승한 61.3%였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은 0.1%p 내린 44.6%, 민주당은 0.4%p 하락한 33.5%였다. 해당 조사는 무선 RDD 10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3.7%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신교근 기자 shin1948@ekn.kr

[현장] 상담 끝나자 기록까지 척척…KT 상담사가 반한 ‘버튼 하나’

요약 버튼을 누르자 고객이 무엇을 물었고 어떤 상담을 받았는지 화면에 정리됐다. 이 내용을 상담 이력 입력란으로 옮겨 저장하면 끝이었다. 통화를 마칠 때마다 상담사가 직접 적어야 했던 기록을 인공지능(AI)이 대신 작성했다. 3일 오전 서울 중구 KT 광화문 고객센터 18층. 상담 지원 프로그램을 시연하던 박민성 팀장은 “저희가 가장 좋게 생각하는 것이 이 요약 버튼"이라고 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상담 후 기록을 작성하는 데 걸리던 시간은 보통 30초에서 길게는 1분 30초였다. 지금은 5~25초로 줄었다. 통화 중에는 고객의 말이 초록색으로, 상담사의 말이 흰색으로 화면에 올라왔다. 고객이 가족 결합상품에 가입한 가족들의 전화번호를 잇달아 말해도 모두 받아 적을 필요가 줄었다. 놓친 번호는 대화록에서 확인하면 됐다. KT그룹 고객서비스 전문기업 KTis가 이날 '제7회 KT 그룹 커넥트 위크'에서 공개한 AI 컨택센터(AICC)의 모습이다. 단순 문의는 보이스봇이 처리하고, 상담사가 맡은 전화는 AI가 대화 기록과 정보 검색, 상담 후 요약을 돕는 방식이다. ◇ 네 번째 전화에도 설명은 한 번만 박 팀장이 가리킨 화면 한쪽에는 숫자 '4'가 떠 있었다. 해당 고객이 이날 네 번째로 전화했다는 뜻이었다. 앞선 상담 이력을 열자 단말기 교체 문의와 통화가 끊긴 뒤 상담사가 다시 전화한 기록 등이 나타났다. 예전에는 고객이 이전 상담을 언급하면 상담사가 녹취를 확인한 뒤 다시 연락해야 하는 경우가 있었다고 한다. 지금은 최근 7일 이내 상담 이력을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고객이 처음부터 사정을 설명하거나 상담사가 이전 통화를 다시 듣는 수고를 덜어주는 기능이다. AI가 먼저 받은 전화를 사람에게 넘길 때도 기록이 따라왔다. 시연 화면에는 고객이 보이스봇에 문의한 복지 할인과 요금제 변경 내용이 표시됐다. AI가 이름이나 생년월일 등 본인 확인에 필요한 정보를 확인했다면 해당 항목에 체크 표시가 남았다. 상담사는 어디까지 확인했는지 보고 다음 절차를 진행할 수 있었다. 신입 상담사에게는 응대 문구를 보여준다. 상담 시작부터 필수 안내까지 화면에서 확인하는 방식이다. 고객 질문에 필요한 정보를 찾는 '지식 추천' 기능에는 GPT가 활용된다. 상담사가 대화 내용을 다시 정리해 검색하는 부담을 줄이기 위한 것이다. 물론 AI가 언제나 바로 답을 내놓는 것은 아니다. 시연 중 검색을 실행하자 '조금 모호한 질문입니다'라는 문구가 나타나기도 했다. 박 팀장은 상담이 시작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상태에서 검색했기 때문이라며 직원 의견을 반영해 기능을 개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권경윤 KTis 유무선CS팀장은 고객이 덜 기다리고 같은 말을 덜 반복하면서 제대로 도움받도록 하는 것이 AI 도입 목적이라고 했다. KT에 따르면 전국 14개 고객센터에서 약 6000명의 직원이 연간 4700만 건의 고객 문의를 처리한다. AI 보이스봇은 190개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연간 약 1440만 건의 상담을 수행한다. ◇ 폭언 통화, 관리자에게 도움 요청 관리자가 상담을 살피는 화면도 달라졌다. '멀티뷰' 버튼을 누르면 여러 상담사의 대화록을 함께 띄울 수 있었다. 한 직원의 통화를 듣는 동안 다른 상담을 살피기 어려웠던 점을 보완한 기능이다. 고객센터에서 10년 이상 근무했다는 박 팀장은 최대 4명의 상담 내용을 동시에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폭언이나 성적인 발언에 대응하는 기능도 소개됐다. 박 팀장에 따르면 이런 통화가 발생하면 관리자 프로그램에 알림이 뜬다. 관리자는 해당 상담을 살피거나 전화를 넘겨받을 수 있다. 상담사가 직접 알리기 전에는 상황을 파악하기 어려웠던 때보다 대응하기 쉬워졌다는 설명이다. 고객 불편을 찾아 다시 연락하는 데도 상담 기록이 쓰였다. 박 팀장이 '불친절'을 검색하자 해당 단어가 등장한 통화 목록이 나타났다. 실제 불편이 있었는지 내용을 확인한 뒤 고객에게 전화해 어떤 점이 불편했는지 살펴본다고 했다. 현장 의견은 새로운 AI 기능을 만드는 데도 반영된다. KT가 시스템 투자와 AI 기술 도입을 맡고, KTis와 KTcs가 이를 적용하면서 개선 사항을 전달하는 구조다. AS 상담 이후 고객에게 다시 전화해 문제가 해결됐는지 확인하는 '아웃바운드 보이스봇'이 대표적이다. KTis가 현장에서 발견한 불편을 분석해 제안했다. KT 측은 원격으로 장비를 재설정한 뒤 보이스봇이 정상 작동 여부를 확인하고, 문제가 남아 있으면 출동 접수까지 이어가는 사례를 설명했다. ◇ 줄어든 기록 업무, 새 서비스로 이날 보여준 기술은 KT 고객센터 밖에서도 쓰인다. KTis는 공공, 금융, 의료 등에서 169개 고객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기업에 AI 솔루션을 공급하는 것과 함께 상담 인력과 고객센터 운영도 맡는다. 회사가 소개한 한성자동차 고객센터는 상담 요약 기능을 적용한 사례다. 차량 판매와 정비 상담은 고객의 문의 내용을 서비스센터에 상세히 전달해야 해 통화 후 기록이 중요하다. KTis에 따르면 AI 도입 이후 평균 후처리 시간은 1분 51초에서 1분 20초로 약 28% 줄었다. 확보한 업무 여력은 서비스 확대에 활용했다. 기존 인력 44명 중 37명이 기존 업무를 맡고, 7명은 24시간 고객 응대 채널 확대와 아웃바운드 마케팅 등에 투입됐다. 남상욱 KTis 솔루션영업팀장은 기존에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였던 운영 시간을 확대하고 자동차 판매 마케팅까지 업무를 넓혔다고 설명했다. 병원에서도 AI가 단순 전화 교환을 처리하면서 기존 인력이 진료예약 상담을 맡는 등 역할을 확대하고 있다고 했다. 업무 효율화가 인력 감축으로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회사 측은 감축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KTis는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AI가 고객의 요청을 직접 처리하는 '에이전틱 AICC'를 추진한다. 지금은 상담사가 처리할 일을 기록과 정보 검색으로 돕지만, 앞으로는 AI가 필요한 시스템을 찾아 후속 조치까지 하도록 만들겠다는 것이다. 새 기능은 KT 고객센터에서 먼저 검증하고 보완한 뒤 다른 기업의 고객센터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김나현 기자 knh@ekn.kr

‘납품업체’서 ‘솔루션 파트너’로…AIDC 열풍에 보폭 늘리는 K-전력기기

국내 전력기기업계가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 시장의 가파른 성장세에 발맞춰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전력변압기 등 설비를 공급하는 기존 모델에서 나아가 전력인프라의 안정적인 운영과 에너지 효율화까지 지원하는 솔루션 사업에 보폭을 넓히는 모습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전력기기 기업들은 최근 전력설비의 디지털화와 에너지관리시스템(EMS) 등 소프트웨어 기반 솔루션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전력설비의 안정적인 운영과 에너지 사용 효율을 높이는 기술을 앞세워 AIDC를 비롯한 대형부하시설 전력인프라 시장 공략을 강화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실제 효성중공업은 최근 글로벌 선도 기업 지멘스와의 협력을 통해 전력인프라 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대형 전력설비의 운영 안정성을 검토하는 자사 AI 솔루션 '아머 플러스'와 지멘스의 중저압 배전망 전력흐름 제어 시스템 '일렉트리피케이션X'를 연동하는 방식이다. 특히 효성중공업이 상업화를 진행 중인 반도체변압기(SST)의 경우, 지멘스의 EMS를 접목함으로써 AIDC 전력 운영 효율화 솔루션으로 발돋움할 채비에 나섰다. LS일렉트릭 역시 전력설비와 에너지관리 소프트웨어를 결합한 통합 솔루션 사업에 힘을 싣고 있다. 다수 국내외 기업과의 협력은 물론, 개발·고도화가 진행 중인 직류(DC) 기반 지능형 배전솔루션이 대표적이다. 엔비디아 AI 플랫폼 '베라 루빈' 생태계의 본격화에 앞서 해당 플랫폼이 요구하는 직류 배전망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전략이다. 이 같은 움직임은 AIDC 확산에 따른 전력인프라 시장의 구조적 변화와 맞닿아 있다. 대규모 전력을 상시 소비하는 데이터센터 특성상 전력 공급의 안정성과 에너지 사용 효율이 핵심 경쟁력으로 떠오르고 있어서다. 특히 AIDC는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대규모로 운용하는 과정에서 전력 소비량과 부하 변동이 커질 수 있다는 특성이 있다. 이에 따라 전력 공급 과정에서 발생하는 손실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급격한 부하 변화에도 전압과 전력품질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기술이 중요하다. 전력설비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이상 징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관리 솔루션의 필요성이 커지는 배경이다. 다만 전력설비 운영·관리 솔루션 자체가 새로운 사업 영역은 아니다. 기존에도 공장과 빌딩 등을 대상으로 에너지 사용량을 분석하고 설비 운영 효율을 높이는 기술이 활용돼 왔다. 최근에는 AIDC 등 대형부하시설의 급증으로 전력 수요가 확대되면서 관련 기술의 사업적 가치가 재조명되는 양상이다. 전력기기업계 관계자는 “과거에도 에너지 효율화에 관심이 높았지만, 최근에는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공급능력 확충에 관심이 집중됐다"며 “대형부하시설이 늘어나면서 전력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지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변화가 국내 전력기기 기업들의 중장기 수익 기반을 다변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존에는 변압기와 배전반 등 전력설비의 제조·납품이 주요 사업이었다면, 앞으로는 설비 공급 이후의 상태진단과 유지·보수, 에너지관리 서비스 등으로 사업 기회를 차별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전력설비의 운영 상태를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서비스는 고객사와 장기적인 사업 관계를 구축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고 업계는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AI산업 확산으로 데이터센터 등 대규모 전력 수요가 증가하면서 전력인프라 시장의 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이에 따라 전력설비의 안정적인 운영과 유지·보수 서비스 수요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국립소방연구원 공주 이전…소방·재난안전 교육·연구 거점으로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국립소방연구원이 충남 아산에서 공주로 이전해 신청사를 개청했다. 중앙소방학교와 국가재난안전교육원에 소방 연구기관까지 들어서면서 공주시가 추진하는 소방·재난안전 첨단융합 실증 클러스터 조성에 힘이 실릴 전망이다. 3일 공주시에 따르면 전날 국립소방연구원 연구행정동에서 개청식과 비전선포식이 열렸다. 최용철 소방청장과 김연상 국립소방연구원장, 송무경 공주시 부시장, 권경운 공주시의회 부의장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국립소방연구원은 소방장비와 재난 대응 기술 개발, 소방대원 안전 확보 등을 담당하는 소방청 소속 국가연구기관이다. 이번 이전으로 공주 사곡면을 중심으로 모인 소방·재난안전 교육기관에 연구 기능이 더해졌다. 공주시는 이 같은 기관 집적을 실증 클러스터 조성과 연계할 계획이다. 소방청·행정안전부, 관련 기업과 협력 기반을 구축해 사업 추진을 뒷받침한다는 방침이다. 송무경 부시장은 “소방 및 재난안전 첨단융합 실증 클러스터 조성 정책이 한층 더 탄력을 받을 수 있도록 소방청, 행정안전부, 관련 기업과 탄탄한 협력 기반을 구축하는 데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충남, 국비 13조5000억 겨냥…국회서 2368억 추가 확보 나선다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충남도가 내년 국비 13조5000억원 확보를 위해 지역 여야 국회의원들과 공조에 나섰다. 정부예산안에 반영된 13조2632억원을 지키면서 국회 심의 과정에서 2368억원을 추가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충남도는 3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지역 국회의원 초청 정책설명회를 열고 예산 건의 33건과 지역 현안 및 법안 27건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내년 정부안에 담긴 충남 관련 예산은 올해 최종 확보액인 12조3223억원보다 9409억원(7.6%) 늘었다. 도는 국회 심의에서 주요 사업의 감액을 막고 추가 반영이 필요한 예산을 확보해 목표액을 채울 방침이다. 박수현 지사는 전날 기자간담회에서도 “이미 반영된 예산은 온전히 지켜내고, 미처 담지 못한 예산은 증액시켜 확정 지을 시점"이라고 밝혔다. 첨단 디스플레이와 방산·바이오·해상풍력 등 산업 기반 사업과 서해선·경부고속선 연결 등 교통망 예산을 주요 방어 대상으로 꼽았다. 국비 확보를 기업 투자에 필요한 기반시설 확충과 연결하기도 했다. 해외 기업의 투자가 실제 성과로 이어지도록 국가의 인프라 지원을 설득하고, 이를 통해 성장동력 확보와 충남 내부의 불균형 해소를 함께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날 설명회에서 도가 건의한 주요 사업은 충남 출입국·외국인사무소 신설, 충남대 내포캠퍼스 설립, '5극 충남권 인공지능 대전환(AX) 실증 사업', 국립 역사문화권진흥원 설립,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인공지능(AI) 특화 시범도시 조성 등이다. 박 지사는 “특히 충남대 내포캠퍼스, 국립치의학연구원, AI 특화 시범도시 조성 등 꼭 필요한 사업들이 국회에서 반영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예산 지원과 함께 공공기관 유치와 현안 법안 처리에도 협력을 당부했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과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유치, 충남혁신도시로의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 도내 상급종합병원 확대 지정, K-컬처 융복합 아레나 건립 공모 선정, 충청광역연합 특별법 제정 등이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박 지사는 “충남 현안 해결에는 여야도, 국회와 도의 구분도 있을 수 없는 만큼, 한목소리를 내 주실 것"을 요청했다. 민선 9기 출범 이후 두 번째로 열린 이날 설명회에는 문진석·이재관·이정문·윤용근·전은수·성일종·황명선·어기구·강승규 의원과 박 지사, 도 간부공무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1억 주면 평생 돌봐줄게”…우체국 직원, 80대 고객 송금 막았다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1억원을 주면 평생 돌봐주고 장례와 묘지 관리까지 해주겠다"는 지인의 말을 믿고 거액을 송금하려던 80대 고객이 우체국 직원의 대처로 재산을 지켰다. 3일 우정사업본부에 따르면 부산괴정동우체국 금융창구 담당 윤은비 주무관은 지난달 28일 80대 여성 고객으로부터 정기예금 1억원을 중도 해지해 함께 온 지인의 계좌로 이체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윤 주무관은 갑작스러운 예금 해지 사유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지인이 돈을 받는 대가로 평생 돌봄과 사후 관리를 약속했다는 설명을 들었다. 작성자가 불분명하고 공증도 받지 않은 유서와 두 사람의 태도 등을 살핀 뒤 고령자의 불안감을 악용한 사기일 가능성을 의심했다. 이에 고액 인출 시 경찰에도 알려야 한다고 설명하며 신고했다. 동행한 지인이 거세게 항의했지만, 경찰이 도착할 때까지 대응을 이어갔다. 이후 출동한 경찰관에게 상황을 설명하고 고객을 인계해 1억원의 송금을 막았다. 윤 주무관은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사기 범죄가 연이어 발생해 간단한 업무를 처리하면서도 신경을 쓰고 있다"며 “고객의 소중한 재산을 지킬 수 있어 다행"이라고 말했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조상호 “세종의 눈으로 대한민국 봐야”…행정수도 역할론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조상호 세종시장이 행정기관이 모여 있는 세종을 넘어 국가의 주요 의사결정이 이뤄지는 행정수도를 완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회와 대통령실의 전체 이전을 뒷받침할 행정수도특별법을 연내 제정하고, 충청권을 하나의 경제·생활권으로 연결하자는 구상이다. 조 시장은 지난 2일 시청 여민실에서 열린 '국토공간 대전환과 행정수도 완성' 토크콘서트에서 세종의 현주소를 짚으며 이같이 밝혔다. 세종시와 경제·인문사회연구회가 공동 주최한 행사에는 시민 300여 명이 참석했다. 문진영 서강대 교수가 좌장을 맡고 조 시장과 이한주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 이병헌 지방시대위원회 5극3특 특위 위원장이 토론했다. 조 시장은 세종에 행정기관과 국책연구기관이 모여 있지만 주요 의사결정과 관련 업무는 여전히 서울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행정수도 기능을 갖추려면 국가의 정치·행정적 결정이 세종에서 내려져야 한다며 국회와 대통령실 이전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그는 “대통령실과 국회가 세종으로 이전하면 서울의 눈이 아니라 세종의 눈으로 대한민국을 바라보게 될 것"이라며 특별법 연내 제정을 촉구했다. 세종이 정책과 아이디어, 실험을 통해 국가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끌어야 한다는 취지다. 행정수도 기능을 충청권 전체의 성장으로 연결할 방안도 제시했다. 대전과 천안·아산, 내포, 오송·오창 등 산업·연구 기반이 다른 도시들을 교통과 문화, 산업으로 묶어 '신수도권 메가리전'을 구축하자는 것이다. 이를 위해 지역이 함께 성장할 비전부터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앙정부에는 기존 시도 사업을 광역 단위로 넘기기보다 새로운 혁신산업을 초광역 공동사업으로 추진하도록 유도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지원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세종의 산업 전략으로는 정부 기능과 기술을 결합한 '거브테크'를 꼽았다. 중앙부처와 국책연구기관이 모인 여건을 활용해 인공지능(AI) 기반 행정서비스의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한주 이사장도 대통령실·국회 이전과 교통망 정비를 행정수도 완성의 핵심 조건으로 제시했다. 충남·충북·대전·세종이 하나의 행정수도권이라는 정체성을 확립하고, 중앙정부 지원을 기다리기보다 지역이 발전 전략을 주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병헌 위원장은 산업 육성과 인재 양성을 연결할 산학협력 체계를 강조했다. 지역 기업이 교육과정 설계와 교원 선발에 참여하고, 이를 세종 공동캠퍼스와 연계해 지역에서 배운 인재가 지역 기업에 정착하도록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세종시는 이날 논의를 토대로 행정수도 완성에 대한 공감대를 넓히고 행정수도특별법 연내 제정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수원시의회 배지환 위원장, 유산·사산 산모 산후조리비 지원 추진

배 위원장, 장안구보건소와 사업 도입·예산 반영 협의 수원시, 임신 16주 이상 산모 지원 검토…2027년 본예산 반영 여부 주목 시의회 정책 제안·집행부 사업 검토 단계…지원 기준과 재원 확보 과제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이성재 기자 아이를 잃은 산모에게도 산후 회복은 필요하다. 임신이 출산으로 이어지지 못했다고 해서 신체적 변화와 정신적 고통까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출산을 기준으로 설계된 지원정책에서는 유산·사산을 경험한 산모들이 상대적으로 소외돼 왔다. 이러한 제도적 공백을 메우기 위해 수원특례시의회가 유산·사산 산모에 대한 산후조리비 지원을 제안하고, 수원시 집행부가 사업 도입과 예산 반영을 검토하고 있다. 3일 수원특례시의회에 따르면 배지환 도시미래위원장(국민의힘·매탄1·2·3·4동)은 최근 수원시 관계부서인 장안구보건소와 회의를 열고 유산·사산 산모의 신체적·정신적 회복을 위한 산후조리비 지원사업의 추진 방향과 예산 확보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논의는 배 위원장이 제안한 정책을 수원시가 실제 지원사업으로 시행할 수 있는지 검토하는 과정이다. 아직 사업 시행이나 예산 편성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 회의에서 수원시 관계부서는 임신 16주 이상 유산 또는 사산을 경험한 산모에게 회복 비용을 지원하는 방안을 설명했다. 관련 사업비를 2027년도 본예산에 반영하는 문제도 검토하기로 했다. 유산·사산은 임신이 중단되는 과정에서 산모에게 신체적 부담을 남길 수 있다. 임신 주수와 건강 상태에 따라 의료적 관리와 회복 기간이 필요하며, 심리적 상실감에 대한 지원도 중요하다. 그러나 기존 출산 지원정책은 출생아를 기준으로 지원 여부를 결정하는 경우가 많아 유산·사산 산모가 충분한 지원을 받지 못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배 위원장은 이러한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지난 3월 '수원시 난임·유산·사산 극복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발의했다. 난임뿐 아니라 임신 과정에서 발생하는 유산·사산까지 정책적 지원 범위에 포함하자는 취지다. 이번 산후조리비 지원 논의는 앞서 제안한 제도적 지원 방향을 구체적인 예산사업으로 연결하려는 후속 움직임이다. 다만 실제 시행까지는 넘어야 할 절차가 남아 있다. 수원시 집행부가 지원 대상과 금액, 지급 방식, 신청 절차 등을 확정하고 필요한 예산을 편성해야 한다. 이후 시의회의 예산 심의·의결도 거쳐야 한다. 임신 16주 미만 유산을 경험한 산모에 대한 지원 필요성과 의료기관·보건소를 연계한 심리적 회복 지원도 향후 검토할 과제다. 배 위원장은 “진정한 출산 친화도시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출산 자체뿐 아니라 임신 과정에서 겪는 다양한 어려움까지 세심하게 살피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유산·사산을 경험한 산모들이 출산 지원정책의 사각지대에서 더 이상 외면받지 않도록 관련 예산이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결국 이번 사업은 시의회의 정책 제안이 집행부의 예산 편성과 실제 지원으로 이어질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2027년도 본예산에 사업비가 반영될지가 첫 번째 판단 기준이 될 전망이다. 이성재 기자 gado444@ekn.kr

[패트롤] 나주시-고흥군-보성군-무안군-장흥군

나주=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나주 영천사가 간직해 온 조선 전기 불교조각이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로 지정 예고되면서 역사적·예술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나주시는 전라남도 유형문화유산인 '나주 영천사 목조지장보살좌상'이 지난달 30일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로 지정 예고됐다고 밝혔다. 이 불상은 조성 당시의 발원문이 남아 있지 않아 정확한 제작 시기와 조성 주체는 확인되지 않지만, 신체 비례와 얼굴 표현, 옷 주름 등의 조형적 특징을 고려할 때 16세기 전반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승려의 모습을 한 지장보살이 한쪽 다리를 아래로 내린 유희좌 자세를 취하고 있으며, 왼쪽 어깨에서 접히는 옷자락과 대좌 아래까지 길게 이어지는 옷 주름 등이 조선 전기 불교조각의 양식적 특징을 보여준다. 무엇보다 등신대 규모의 반가 자세 지장보살상은 현존 사례가 드물어 희소성이 높고, 15세기 후반 불교조각 전통이 16세기로 이어지며 변화하는 과정을 살펴볼 수 있다는 점에서 학술적 가치도 주목받고 있다. 불상의 전승 과정에도 지역의 역사가 담겨 있다. 일제강점기 나주 혼간지 영산포포교소로 옮겨졌던 불상은 1954년 영천사를 창건한 관불 스님에 의해 다시 사찰로 옮겨져 봉안됐다. 나주시는 이번 지정 예고를 계기로 지역에 전해 내려온 조선 전기 불교문화의 역사성과 예술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 문화유산 보존·관리에도 힘쓸 계획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이번 보물 지정 예고는 나주가 오랜 세월 간직해 온 불교 문화유산의 역사적·예술적 가치를 인정받은 뜻깊은 일"이라며 “소중한 문화유산을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해 그 가치를 후대에 온전히 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가유산청은 지정 예고일부터 30일간 각계 의견을 수렴한 뒤 국가유산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보물 지정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고흥=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대한민국 우주항공산업의 거점 조성을 위해 전남 고흥군과 경남 사천시가 특별법의 조속한 국회 통과를 촉구하며 공동 대응에 나선다. 고흥군은 사천시와 함께 오는 9일 국회의사당 앞에서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대규모 상경 결의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문금주·서천호 국회의원이 대표 발의하고 여야 의원 41명이 공동 발의한 특별법의 조속한 처리를 요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결의대회에는 양 지자체 단체장과 지방의회 의원, 문금주·서천호 의원을 비롯해 고흥군민과 사천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특별법 제정 촉구 서명부를 국회에 전달하고 피켓 퍼포먼스를 통해 법안 통과를 위한 지역사회의 의지를 알릴 계획이다. 양 지자체는 우주항공산업을 국가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고 관련 산업 기반을 확충하기 위해서는 산업·교육·문화·정주 여건을 아우르는 복합도시 조성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공영민 고흥군수는 “우주항공산업은 대한민국의 미래 전략산업이자 국가균형발전의 핵심 축"이라며 “고흥과 사천의 상생 발전과 글로벌 우주강국 도약을 위해 특별법이 국회에서 조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사천시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흥군은 우주항공복합도시 조성에 대비해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하는 등 산업과 교육, 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정주 기반 마련을 추진하고 있다. 보성=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보성군이 군민들과 함께 지역 생태공원을 걸으며 건강한 생활습관을 다지는 걷기 행사를 마련한다. 보성군은 오는 18일 오후 1시 30분부터 4시까지 녹차골보성향토시장과 동윤천생태공원 일원에서 '2026년 다 함께 걸어보성!' 건강 걷기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모바일 걷기 앱 '워크온'을 통해 개별적으로 이어온 걷기 활동을 군민 공동 참여 방식으로 확대하고, 일상 속 신체활동 실천을 유도하기 위해 추진됐다. 참가 대상은 보성군민 300명 내외로, 희망자는 11월 17일까지 온라인 사전 신청하거나 행사 당일 현장에서 접수하면 된다. 참가자들은 녹차골보성향토시장에 모여 동윤천생태공원 입구 데크길과 철도건널목, 공원 둘레길을 거쳐 출발지로 돌아오는 약 3.4㎞ 구간을 걷는다. 현장에서는 올바른 걷기 자세 교육과 함께 신체활동, 비만 예방, 영양 등 건강생활 실천을 위한 보건사업 홍보도 진행된다. 코스를 완주한 참가자에게는 기념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보성군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군민들이 함께 걷는 즐거움을 나누고 일상에서도 꾸준히 걷기를 실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신체활동 프로그램을 확대해 건강한 생활습관 형성을 돕겠다"고 말했다. 무안=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무안군이 흡연 예방교육부터 맞춤형 금연지원, 금연환경 조성까지 추진해 온 지역사회 건강증진 성과를 인정받았다. 무안군은 2026년 금연의 날 기념 지역사회 금연사업 유공기관으로 선정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표창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표창은 흡연 예방교육과 금연클리닉 운영, 금연환경 조성 및 캠페인 등을 통해 주민 건강증진과 금연문화 확산에 기여한 기관에 수여된다. 군은 보건소와 남악건강생활지원센터에 금연클리닉을 운영하며 개인별 상담과 니코틴 의존도 평가, 금연보조제 제공 등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미래 세대의 흡연 예방에도 힘을 쏟고 있다. 관내 미취학 아동과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연령별 흡연·음주 예방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체험활동과 퀴즈 등을 활용해 담배의 유해성과 흡연 위험성을 이해하기 쉽도록 교육 방식을 다양화했다. 생활공간의 금연환경 개선도 병행하고 있다. 공동주택과 학교 주변을 중심으로 금연구역 안내와 계도·단속을 실시하고 금연아파트 운영을 지원하는 등 간접흡연 피해 예방과 쾌적한 환경 조성에 주력하고 있다. 송미영 무안군보건소장은 “이번 표창은 군민의 금연 실천과 건강증진을 위해 함께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생애주기별 흡연 예방교육과 맞춤형 금연지원, 금연환경 조성을 통해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장흥=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장흥군이 유기동물 보호환경 개선과 입양 활성화를 위해 20억원 규모의 동물보호센터 신축에 나서는 등 동물복지 기반 확충에 속도를 낸다. 군은 2027년 반려동물 인프라 구축사업과 연계해 동물보호센터를 신축하고 전담조직인 동물보호팀을 신설하는 등 반려동물 보호·복지정책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동물보호센터 신축에는 총사업비 20억원을 투입하며, 2027년부터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설에는 동물보호시설과 입양센터 등을 갖춰 유실·유기동물의 보호 여건을 개선하고 체계적인 관리와 입양 지원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유기동물 입양을 위한 홍보활동도 이어지고 있다. 군은 지역축제와 연계해 입양 홍보부스를 운영하고 동물보호단체와 협력한 결과, 지난 9월부터 현재까지 유기동물 41마리의 입양을 성사시켰다. 사순문 장흥군수도 유기견 1마리를 직접 입양하며 입양문화 확산에 동참했다. 사 군수는 “직원들이 유기동물 입양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저부터 솔선수범했다"며 “간부공무원을 비롯한 직원들과 함께 유기동물 입양문화가 정착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흥군은 2027년 동물보호팀 신설을 추진해 보호센터 운영과 관련 행정업무의 전문성을 높이고, SNS와 지역행사를 활용한 입양 홍보도 지속할 방침이다. 군은 보호시설 확충과 전담조직 운영, 입양 지원을 연계해 유기동물 보호체계를 강화하고 사람과 동물이 함께 공존하는 지역사회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 문남석 기자 ans7200@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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