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AI에 흔들린 글로벌 증시…다시 기술주로 시선 이동[글로벌 레이더]

이번 주 글로벌 증시에서는 인공지능(AI) 투자 수익성 확인이라는 화두가 유지될 전망이다. 미국에서는 기업 실적 발표 시즌을 계기로 AI 투자 회수 가능성이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 중국에서는 본토 기술주의 조정 속 홍콩 증시의 상대적 강세가 부각되고 있다. 일본에서는 미국발 AI 훈풍이 반도체주를 밀어 올리는 가운데 구마모토 지진에 따른 공급망 불확실성이 새로운 변수로 꼽힌다. 이번 주(3~7일) 미국 증시에서는 거대 기술기업(빅테크) 실적 발표 이후 AI 투자 사이클의 지속 가능성을 확인하는 국면이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시장은 AI 투자 확대가 실제 수익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와 기업의 자본적 지출(Capex) 부담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주(27~31일) 미국 증시는 주 초반 반도체 섹터 중심으로 조정을 받았지만, 주 후반에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의 호실적을 계기로 투자심리가 빠르게 회복됐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 등이 AI 투자가 실제 매출과 이익으로 연결되고 있음을 실적으로 입증하면서 AI 투자 회의론이 잦아든 모양새다. 3일 금융정보업체 마켓워치에 따르면, 지난주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1.05%)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1.59%),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1.04%)는 일제히 상승했다. 초대형 클라우드 사업자(하이퍼스케일러)의 강세가 증시 상승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실제로 마이크로소프트는 애저(Azure) 매출이 전년 대비 43% 증가하며 처음으로 연매출 1000억달러(한화 약 142조8500억원)를 넘어섰다. 아마존도 클라우드 사업(AWS)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하며 성장세를 확인했다. AI Capex가 실제 매출로 연결된다는 점이 증명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주에도 미국 증시에서는 AI 투자 사이클의 수익성 여부를 확인하는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AI 투자가 실제 기업 실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 확인된 만큼 AI 인프라 중심의 투자심리가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 하이퍼스케일러들이 AI 투자 확대 기조를 재확인한 것 역시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등 AI 인프라 기업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란 평가다. 강재구 하나증권 연구원은 “AI 인프라 업종의 투자 판단이 자본지출 확대나 수혜 여부보다 투자 회수 가능성으로 이동하고 있다"며 “투자자들은 AI 매출과 이익 기여도, 현금흐름 개선 여부까지 모두 고려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주 중국 증시는 본토 증시의 투자심리 회복 여부와 홍콩 증시의 상대적 강세가 이어질지에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단기적으로는 홍콩 증시가 본토 증시 대비 우위를 보일 수 있지만, 정부 정책자금 유입과 기업 이익 성장세로 본토 증시에 대한 투자심리 회복 가능성 역시 거론된다. 지난주 중국 증시는 글로벌 반도체 섹터에 대한 투자심리 약화의 영향으로 본토 증시를 중심으로 조정장이 펼쳐졌다. 반면 홍콩 증시는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며 본토 시장과 차별화된 모습을 나타냈다. 금융정보업체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상해종합지수는 5거래일 동안 등락을 반복한 끝에 보합권에서 한 주를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5거래일 연속 상승률을 기록했다. AI 반도체 쏠림이 두드러졌던 본토 증시에서 수급이 되돌려지며 홍콩으로 자금이 유입됐다는 분석이다. 이 같은 조정은 기업 펀더멘털 악화보다는 반도체를 중심으로 집중됐던 수급이 정상화되는 과정이라는 평가다. AI 하드웨어 업종의 변동성은 확대됐지만, 소비재와 금융주 등으로 자금이 이동하며 순환매 장세가 펼쳐진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증시에서 기술주 상승 사이클은 여전히 유효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정부의 정책자금과 기술 자립 전략이 중국 AI 산업 성장을 뒷받침하고 있어서다. 특히 본토 기술주의 경우 반도체 국산화와 AI 인프라 투자가 수요를 견인할 것이란 분석이다. 단기적으로는 홍콩 증시가 본토 증시보다 견조한 흐름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조정을 겪으며 본토 증시에서 흘러나온 자금이 최근 낙폭이 컸던 홍콩 증시로 유입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실제로 지난달 항셍지수는 9.91% 하락했다. 박주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알리바바를 비롯한 홍콩 상장기업의 이익 흑자전환 기대감과 Kimi K3가 촉발한 AI 모멘텀이 본토 자금의 유입을 뒷받침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번 주 일본 증시에서는 미국 빅테크 실적을 계기로 살아난 AI 투자심리가 기술주 중심의 지수 상승을 견인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다만 구마모토 지진으로 인한 반도체 공급망 불확실성은 일본 증시에서 리스크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주 일본 증시에서는 주 초반 글로벌 반도체 투자심리 악화로 기술주가 약세를 보였지만, 주 후반에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 등 글로벌 빅테크 호실적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했다. AI 투자 수익화 가능성이 확인되면서 일본 반도체 섹터 강세가 지수를 지탱한 것으로 보인다. 금융정보업체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니케이225 지수는 지난주 초반 3거래일간 약 6% 가까이 내려앉았다. 이후 2거래일간 약 5% 상승하며 낙폭을 일부 되돌렸다. 시장에서는 글로벌 AI 투자심리 회복과 외국인 자금 유입이 일본 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상승세를 뒷받침할 것으로 보고 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31일 일본 증시에서는 이비덴(+22.0%), 키옥시아(+17.7%) 등 반도체 대형주가 크게 올랐지만 제약(-4.20%)과 부동산(-3.30%), 자동차(-2.69%) 등 이외 섹터에서는 자금 이탈이 두드러졌다. 조재운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발 AI 훈풍에 기반한 외국인 자금 유입이 기술주 중심의 차별적 강세를 연출할 수 있다"며 “글로벌 기술 사이클 확장이 일본 증시의 추가 상승 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구마모토를 강타한 지진 역시 일본 반도체 섹터에 영향을 미칠 요소로 꼽힌다. 일본 규슈 구마모토현에는 TSMC 구마모토 공장을 비롯해 도쿄 일렉트론, 소니 등 핵심 반도체 기업이 밀집해 있다. 지난달 28일 구마모토현에서는 규모 7 수준의 강진이 일어났다. 조 연구원은 “실리콘 아일랜드(구마모토 반도체 클러스터)에서 생산 차질이 일어날 경우 AI 랠리와 반도체 섹터 실적의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김태환 기자 kth@ekn.kr

포스코인터, 2분기 영업익 4290억원…전년比 27%↑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호주 세넥스 가스전 사업의 호조에 힘입어 2분기 영업이익이 대폭 증가했다. 3일 에너지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분기 연결기준으로 잠정 영업이익이 429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6.9% 증가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9조6232억원으로 18.4%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173.3% 늘어난 2473억원을 기록했다. 사업부문별로는 에너지 분야의 영업이익이 2264억원으로 51.6% 증가했고, 소재 분야의 영업이익은 23.2% 늘어난 2026억원을 기록했다. 미얀마 가스전에서는 판매량이 429억 세제곱피트(ft³)로 0.5% 줄었지만 환율 상승 영향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소폭 증가했다. 호주 세넥스 가스전은 증산 효과가 본격화하며 판매량이 33.8% 증가한 107억ft³을 기록한 영향했고, 수익성도 큰 폭으로 개선됐다. LNG터미널과 발전 사업은 매출이 소폭 줄었지만 정비 효율화와 발전 포트폴리오 최적화로 수익성을 개선했다. 철강 무역은 미국 달러화가 유로화보다 강세를 보이면서 유로(EUR)/달러(USD) 간 이종통화 거래 이익이 줄어들면서 수익성이 낮아졌다. 반면 소재·바이오 사업은 전용탄 공급물량이 증가하고 고수익 품목 중심으로 이차전지 소재의 판매가 확대됐다. 구동모터코아는 소재 수율 개선으로 원가를 절감했고, 인도네시아 팜 사업도 열매 생산량 회복과 CPO 판가 상승에 힘입어 영업실적이 향상됐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미얀마 가스전의 4단계 개발 시추작업과 호주 세넥스 가스전 신규 증설을 계속 진행하고, 북미와 동남앙서도 신규 LNG 업스트림(상류) 자산 인수를 추진할 방침이다. 아울러 최근 20년 장기계약을 맺은 미국 체니에르 사(社)의 물량을 올해 말 첫 도입하는 것을 계기로 광양 LNG 터미널, 싱가포르 LNG 트레이딩 법인 등과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나아가 미국 리엘리먼트 사와 현지에 희토류 분리·정제·생산 합작기업(JV) 설립 추진을 지속하고, 지난달 몽골 국영 광물기업과의 MOU 체결을 계기로 광물 공급망 다변화 전략을 강화한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주진우 “22대 총선 ‘쌍둥이 투표구’ 조작 정황…합수본 강제수사해야”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22대 총선 당시 서로 다른 투표소에서 시간대별 투표자 수 증가 추이가 동일하게 나타난 이른바 '쌍둥이 투표구'가 확인됐다며 선거관리위원회의 고의 조작 의혹을 제기하고 검·경 합동수사본부의 강제수사를 촉구했다. 주 의원은 3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2대 총선 당시 서울 은평구 불광1동 1투표구와 6투표구의 시간대별 투표자 수 증가 추이가 마치 쌍둥이처럼 동일하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는 “해당 투표구는 6시간 동안 투표자 증가 수가 200명→100명→0명→200명→100명→100명으로 완전히 일치했다"며 “이 같은 '쌍둥이 투표구'는 전국에서 총 5쌍, 10곳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각 투표구 담당자들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간부·직원들이 서로 공모해 임의로 숫자를 입력했다는 의미"라며 “투표자 수와 투표율을 선관위가 고의로 조작한 정황"이라고 주장했다. 주 의원은 동일한 패턴이 반복된 사례도 추가로 발견됐다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서울 하계1동에서는 시간대별 투표자 수가 150명→200명→150명→200명→150명으로 집계됐고, 논현1동에서는 160명→120명→160명→120명→160명으로 기록됐다. 주 의원은 “일정한 패턴을 반복하며 투표자 수를 허위 입력한 사례가 총 9곳 확인됐다"며 “같은 숫자가 반복되면 의심을 받을 수 있다고 판단해 일부러 숫자를 들쑥날쑥하게 조작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22대 총선에서 추가로 확인된 고의 조작 사례는 총 140건"이라며 “대전 산내동에서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매시간 투표자가 2명씩만 증가한 것으로 기록됐고, 투표자 수 증가가 갑자기 멈춘 사례도 다수 확인됐다"고 말했다. 주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특검 발족과 성역 없는 국정조사에 적극 협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검·경 합동수사본부를 향해서는 “선관위 서버에 대한 추가 압수수색과 관련자 구속수사에 나서지 않는다면 선관위 범죄 혐의자를 직접 고발하고, 직무를 유기한 합수본 관계자에 대해서도 형사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친청’ 최민희, ‘친명’ 겨냥 “당에 침투한 일베 문화 박살내겠다”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선거를 둘러싼 공방이 격화하고 있다. 최민희 최고위원 후보가 전당대회 합동연설회에서 벌어진 상황을 두고 “당에 일베(일간베스트저장소) 문화가 침투했다"고 주장한 데 이어, 문진석 의원의 사과 요구에는 “의원들은 앞자리에 앉아 현장을 잘 모른다"는 취지로 맞받았다. 최 후보는 3일 KBS 라디오 에 출연해 '일베 문화 침투' 발언의 근거를 묻는 질문에 “(지난 3월) 국회에서 이언주 의원 등이 토론을 했는데 그 자리에서 한 패널이 노무현 대통령님, 문재인 대통령님, 그리고 그 계승에 대해서 입에 담을 수 없는 일베식 발언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 자리에 있는 의원님들이 아무도 제지하지 않았다"며 “민주당 토론회에서 의원이 주최한 토론에서 노무현·문재인 대통령님과 그 계승에 대하여 모욕한 건 처음"이라고 주장했다. 최 후보는 “'문조털래유', 그게 조롱, 모욕 등 일베식 문화"라며 “문진석 의원 등 의원들은 앞줄에 앉지 않나. 좀 더 현장을 살펴봐 주십사 부탁드린다"고 했다. 또 합동연설회 당시 상황에 대해서도 “삿대질하면서 제게 정말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을 하는 분이 계셨는데 그 욕의 내용이 우리가 쓰던 말이 아니었다"며 “제가 당한 모욕, 저를 몸으로 치고 가시는 분도 있고 어깨를 툭툭 치면서 비웃는 분도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의원님들이 조금 더 뒷좌석에 앉아서 거기서 벌어지는 일을 살폈으면 좋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번 논란은 지난 1일 충남에서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 합동연설회 이후 시작됐다. 당시 최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1대 다수 후보 구도의 정청래 죽이기, 조롱·야유. 당 지도부 합동연설회에까지 일베 문화가 침투했다"고 적었다. 이어 “정청래 개혁 지도부를 만들어 달라. 하나하나 바로잡겠다"며 “당에 침투한 일베 문화를 박살 내겠다"고 밝혔다. 이에 충남 천안갑을 지역구로 둔 문진석 의원은 같은 날 페이스북을 통해 즉각 반박했다. 그는 “오늘 충남 합동연설회 현장은 그 어떤 전당대회보다 차분했다"며 “한 당원의 '뭐하러 또 나오냐'는 항의성 외침, 그게 전부였다"고 주장했다. 문 의원은 “당원의 외침과 약간의 탄식이 있었지만 그런 것을 일베 문화가 침투했다고 규정하는 것은 지나치다"며 “당원의 목소리가 아무리 불편해도 귀담아들어야 한다. 그게 당원 주권 정당이 아닌가. 정중히 사과하길 권한다"고 밝혔다. 전당대회 막판으로 접어든 민주당 최고위원 선거에서 '일베 문화'를 둘러싼 공방이 후보와 현역 의원 간 공개 충돌로 번지면서 당내 갈등이 한층 격화하는 양상이다. 이상무 기자 rokmc@ekn.kr

관광 빅데이터로 읽는 여행시장…한국관광공사, 데이터 세미나 참가 접수

지역관광·숙박시장·외래객 소비패턴 등 최신 관광 트렌드를 데이터로 분석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한국관광공사는 오는 10일까지 '제2회 요즘, 한국관광 데이터 세미나' 참가 신청을 받는다고 3일 밝혔다. 관광 데이터에 관심 있는 국민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선착순 300명을 모집한다. 이번 세미나는 오는 27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개최된다. 공사가 발간하는 관광 트렌드 분석 보고서 '요즘, 한국관광' 제2호를 바탕으로 국내 관광시장의 변화와 미래 전략을 데이터 중심으로 살펴보는 행사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관광기업, 학계 관계자들이 참석해 관광산업의 주요 이슈와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한국관광공사는 해외 인플루언서 33명과 함께 'K-로컬 푸드 헌터스 33' 출정식을 열고 지난 6~7월 강원·전라·경상권을 돌며 지역 음식을 알리는 미식투어를 진행했다. 해당 행사는 외국인 관광객이 한국에서 가장 선호하는 관광 콘텐츠인 음식을 통해 지역의 맛과 매력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펼쳐졌다.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5월 청소년 문화관광 체험여행과 관광취약계층 나눔여행에 참여할 기관과 참가자를 모집하기도 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은행권 풍향계] 신한은행, 금융권 최초로 AI 활용해 감정평가서 점검 外

◇ 신한은행, 금융권 최초 '감정평가서 AI 점검 에이전트' 도입 신한은행이 AI를 활용해 감정평가서 주요 내용과 추가 확인사항을 점검하고 있다. 그 결과 점검 시간을 약 70% 단축하는 등 진옥동 회장이 강조한 '현장 중심의 AI 실행' 기조를 통한 이점들이 나타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신한은행은 부동산 감정평가서 점검 업무를 지원하는 '감정평가서 AI 점검 에이전트'를 금융권 최초로 도입했다고 3일 밝혔다. 감정평가서는 부동산 담보대출 심사 과정에서 담보가치 등을 확인하기 위해 활용되는 자료다. '감정평가서 AI 점검 에이전트'는 대규모언어모델(LLM), 로봇프로세스 자동화(RPA), 문서인식기술(OCR)을 연계해 감정평가서 내용을 인식하고 주요 항목 간 정합성과 추가 확인이 필요한 사항을 분석한다. 신한은행은 외부 감정평가법인으로부터 접수한 감정평가서의 주요 기재사항을 담당 직원이 확인해 왔지만 업무 효율성과 검토 기준의 일관성을 높이기 위해 이번 에이전트를 개발했다. 에이전트가 제시한 점검 결과는 본부 담당 직원이 다시 확인하며, 최종 검토와 판단도 직원이 수행한다. AI 분석과 직원 검토를 결합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검토 절차의 안정성을 확보한 것이다. 신한은행 내부 측정 결과 감정평가서 한 건당 점검 소요시간은 기존 대비 약 70% 단축하고 하루 처리 가능한 업무량은 약 3배로 늘었다. 현재는 집합건물을 대상으로 우선 적용하고 있으며, 향후 운영 과정에서 정확성과 안정성을 검증한 뒤 문서 서식과 부동산 유형에 따라 적용 대상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는 진옥동 회장이 강조해온 '현장 중심의 AI 실행' 기조와 궤를 같이하는 행보라는 설명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에이전트 도입은 감정평가서 점검 과정에서 담당자의 업무를 지원하기 위해 도입한 내부 업무 도구"라며 “운영 결과를 지속적으로 점검하면서 고객과 직원의 업무 편의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KB국민은행, 키페어와 '양자컴퓨팅 보안 위협 대응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KB국민은행이 지난 31일 양자내성암호(PQC) 전문기업 ㈜키페어와 함께 '양자컴퓨팅 시대에 대비한 보안 기술 공동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자컴퓨터의 발전으로 발생할 수 있는 보안 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HNDL(Harvest Now, Decrypt Later, 지금 수집 후 나중에 해독) 공격 등 미래 보안 위협에 대비해 양자내성암호 기술의 금융권 적용 방안을 공동으로 연구하고 대응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양자내성암호 체계 금융권 적용방안 연구 △양자컴퓨팅 발전에 따른 신규 보안위협 대응 방안 연구 △양자내성암호 및 양자컴퓨팅 관련 전문가 교류 및 세미나 개최 △공동 실증사업 및 기술 교류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재용 상무는 “디지털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면서 양자기술은 금융산업의 새로운 경쟁력이 되는 동시에 보안 측면에서는 새로운 위협이 될 수 있다"며, “앞으로도 미래 금융보안을 선도할 수 있는 기술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고객의 소중한 자산과 정보를 한층 더 안전하게 보호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하나은행, 2026년 ISIC 국제학생증 누적 발급수 2만장 돌파 하나은행은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ISIC(International Student Identity Card) 국제학생증 누적 발급수가 2만장을 돌파했다고 3일 밝혔다. ISIC 국제학생증은 국내외에서 공식적으로 학생 신분을 인증받을 수 있는 국제학생증으로, 전세계 150여개국 15만여개의 제휴처에서 연수·여행·문화시설·교통·숙박 등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하나은행은 해외여행 특화 서비스인 트래블로그와 결합한 '하나 트래블로그 ISIC 국제학생증 체크카드'를 비롯해, 내국인 재학생은 물론 국내 대학을 재학중인 외국인 유학생도 발급 가능한 '영하나 ISIC 국제학생증 체크카드'를 선보이며 대학생들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하고 있다. 특히, '하나 트래블로그 ISIC 국제학생증 체크카드'는 해외여행, 교환학생, 어학연수, 유학 등 해외활동이 많은 학생들을 위해 △58종 통화 무료환전(환율우대 100%) △해외 결제ㆍ이용 수수료 면제 △해외 ATM 인출 수수료 면제 등 맞춤형 금융혜택과 국제학생증 기능을 동시에 제공해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하나은행은 '영하나 ISIC 국제학생증 체크카드'를 통해 국내 은행 중 유일하게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ISIC 국제학생증을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국내에서 학업중인 외국인 유학생들의 금융 접근성을 한층 높였다. 최근 해외여행과 유학 수요 증가와 함께 국내 외국인 유학생 수가 꾸준히 늘고 있는 만큼, 하나은행은 더 많은 학생들이 글로벌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오는 9월 1일부터 'ISIC 국제학생증 인증비 지원 이벤트'도 실시할 계획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이번 ISIC 국제학생증 2만장 돌파는 내국인 재학생 뿐 아니라 국내에 체류하는 모든 외국인 유학생 손님들의 금융편의성 제고를 위해 노력해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국내외 어디서나 편리하게 하나은행의 금융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대학생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차별화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보험·카드사 풍향계] KB국민카드, 두산베어스 굿즈 제공 外

◇ KB국민카드, 두산베어스 KB카드 프로모션 진행 KB국민카드가 두산베어스 팬들에게 텀블러·휴대용 선풍기·철웅이 아크릴 피규어(9종) 등으로 구성된 굿즈 패키지 3종을 증정한다. 이번 프로모션은 8월31일까지 진행되며, 행사 직전 6개월간 KB국민 신용카드 이용 실적이 없는 고객이 대상이다. KB Pay 또는 홈페이지에서 이벤트 응모 후 '두산베어스 KB카드'를 발급 받고 10만원 이상 이용하면 굿즈를 받을 수 있다. 이 카드는 홈경기(잠실야구장) 티켓·굿즈 50% 할인과 홈구장 내 식음료 20% 할인 뿐 아니라 넷플릭스·티빙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30%, 편의점·배달앱 5% 할인을 비롯한 기능을 갖췄다. 연회비는 실물 카드 1만5000원·모바일 단독 카드 9000원이다. ◇ 신한카드, 공연·전시 최대 40% 할인 제공 신한카드가 고객들의 문화 생활을 돕는 이벤트를 마련했다.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과 확신의 순간을 선물한다'는 의미로 문화 브랜드 '신한카드 더 모먼트'를 선보인 행보를 이어가겠다는 것이다. 3일 신한카드에 따르면 오는 21일까지 예술의전당 CJ 토월극장에서 볼 수 있는 뮤지컬 '유미의 세포들' 티켓이 최대 40% 할인된다.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리는 일루셔니스트 이은결 데뷔 30주년 기념 공연(ONE OF ONE) 티켓 예매시 전좌석 10% 할인(8월23일~9월6일 관람분)이 제공된다. 다음달 27일까지 그라운드시소 한남에서 진행되는 '여름을 닮은 우리' 입장권은 30% 낮은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이는 한국인 최초로 일본국제만화상 최우수상을 받은 성률 작가의 기획전이다. 10월16일까지 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영국 3대 그림책 거장 브라이언 와일드스미스의 그림책 전시회 티켓도 40% 할인이 적용된다. 신한카드는 NOL 티켓 예매 페이지에서 '신한카드 할인'을 선택하고 결제하면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 KB라이프, 'KB 100세든든연금보험(무)' 출시 KB라이프가 안정적 노후소득 마련을 도울 수 있는 보험상품을 선보였다. 초고령사회에 진입하면서 의료비·생활비 증가에 대비하려는 수요가 커진 점을 반영, 노후소득과 건강보장 기능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KB 100세든든연금보험(무)'은 납입한 기본보험료 및 추가납입보험료에 대해 20년 이내에는 연 단리 7%, 이후에는 5%를 적용해 산출한 최저연금기준금액을 기준으로 공시이율 변동과 무관하게 연금액을 보증한다. 계약을 오래 유지하면 장기유지가산율(25년 이상 15%, 45년 이상 60%)이 적용된다. KB라이프는 암·뇌출혈·급성심근경색증 진단을 받으면 보험료 납입이 면제되는 특약, 일정 요건을 충족하는 경우 보험료 납입을 종료하고 계약이 유지되는 제도를 마련했다. 일정 기간 연금 수령을 유예하면서 적립한 뒤 다시 받을 수 있는 '스톱 앤 고' 기능과 연금재월 일부를 노후긴급자금으로 활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 마스터카드, 日 여행객 편의성 높였다 마스터카드가 일본 여행을 떠나는 한국 고객들의 결제 편의성 향상에 나섰다. 현지에서 교통카드 충전 또는 환전 없이 한국에서 쓰던 컨택리스(비접촉식) 실물카드 혹은 스마트폰을 활용하는 방식이다. 마스터카드는 후쿠오카와 오사카를 비롯한 주요 도시에 이어 도쿄메트로에 오픈루프 비접촉 결제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용 가능 여부는 버스·철도 운영사, 노선·역, 개별 개찰구에 따라 상이할 수 있다. 마스터카드 고객은 일본 세븐일레븐 매장, 주요 관광지, 공항, 기차역, 쇼핑센터 등에 설치된 세븐뱅크 ATM 2만8000여곳에서 현금을 24시간 인출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가 KB국민·신한·하나·우리·현대·BC카드의 앱카드에서 '해외 비접촉 결제 모드'를 활성화하면 현지 가맹점에서 사용 가능하다. 삼성·우리·롯데·NH농협·KB국민·신한·하나카드 사용자에게는 삼성페이 해외결제 서비스가 지원된다. 삼성페이 앱에서 소지한 마스터카드의 '해외 결제 안내'를 선택·등록하면 된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AI로 기상재해 피해 막는다…초단기예측 기술 개도국 전수

기상청 국립기상과학원이 세계기상기구(WMO)와 함께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위험기상 조기경보 역량 강화에 나선다. 대한민국의 초단기예측 AI 기술을 개발도상국에 전수해 기상재난 대응을 위한 조기경보 시점을 대폭 앞당긴다는 구상이다. 국립기상과학원은 이달 3일부터 14일까지 충북 진천군 기상기후인재개발원에서 라오스, 미얀마, 캄보디아, 스리랑카, 네팔, 이란 등 6개국 기상청 관계자 10명을 대상으로 '제5회 기상-인공지능 활용 역량 강화 과정'을 개최한다. 지난 2021년부터 국내 연구자 중심으로 운영되던 교육을 WMO 회원국 대상으로 확대한 첫 국제 교육 과정이다. 최근 기후변화로 수 시간 이내에 급격히 발달하는 극한기상이 늘면서 위험을 빠르게 알리는 '조기경보'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조기경보의 핵심은 '초단기예측'이지만, 많은 개도국이 레이더 장비나 계산 자원, 전문인력 부족으로 최신 기술 도입에 한계를 겪어왔다. 기상청은 이번 교육을 통해 자체 개발한 AI 기술을 공유함으로써 개도국의 신속한 기상 탐지와 조기 경보 체계 구축을 지원할 방침이다. 교육은 참가국들이 자국 여건에 맞춰 AI 기반 초단기예측 모델을 직접 운용할 수 있도록 2주간 실무 중심으로 진행된다. 파이썬과 딥러닝 기초 역량 강화를 시작으로, AI 모델 실행 및 평가, 국가별 맞춤형 과제 설계·발표까지 단계별로 이뤄진다. 실습에는 국립기상과학원의 핵심 AI 기술인 '나우알파(NowAlpha)'와 'D2D'가 활용된다. 나우알파는 레이더 자료를 분석해 6시간 뒤 강수 분포를 1km·10분 간격으로 예측하는 모델로, 참가자들은 실행부터 모델 조정까지 전 과정을 직접 다룬다. 아울러 레이더가 부족한 개도국을 위해 위성 자료를 레이더 데이터로 변환하는 D2D 기술도 전수해 관측 환경이 열악한 국가의 조기경보 역량을 높인다. 기상청은 이번 교육이 WMO의 핵심 프로젝트인 '모두를 위한 조기경보'를 실질적으로 이행하고, 국가 간 기상재난 대응 기술 격차를 완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현석 국립기상과학원장은 “기상재해 대응의 핵심은 신속한 경보 전달을 통해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라며 “한국의 기상 AI 기술과 교육 경험이 WMO 회원국들의 조기경보 시점을 앞당기는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국제 협력을 지속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진 기자 vrai.jin@ekn.kr

현대차·기아, 美 판매 또 신기록…하이브리드 성장세 ‘뚜렷’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7월 기준 역대 최대 판매 실적을 새로 썼다. 전기차 판매는 감소했지만 하이브리드 판매가 큰 폭으로 늘면서 전체 판매 증가를 이끌었다. 3일 현대차·기아에 따르면, 양사는 지난 7월 미국에서 모두 16만5284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 5% 증가했다. 현대차(제네시스 포함)는 8만9427대로 3.7%, 기아는 7만5857대로 6.7% 각각 늘었다. 두 브랜드 모두 미국 시장에서 7월 기준 역대 최다 판매 기록을 경신했다. 친환경차 판매는 5만937대로 집계됐다. 전체 판매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0.8%로 지난해보다 확대됐다. 이 가운데 하이브리드 판매는 4만3727대로 52.2% 증가했다. 현대차는 2만2733대, 기아는 2만994대를 판매해 각각 35%, 76.6% 늘었다. 반면 전기차 판매는 줄었다. 양사의 7월 전기차 판매는 7210대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0.5% 줄었다. 현대차는 4545대로 46.1%, 기아는 2665대로 27.7% 각각 감소했다. 지난해 9월 미국의 전기차 구매 세액공제가 종료된 이후 전기차 판매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차종별로는 현대차 엘란트라가 1만7115대로 전년 동월 대비 38.5% 증가했고, 투싼은 1만9714대로 20.2% 늘었다. 기아에서는 스포티지가 1만6083대, 텔루라이드가 1만1816대, 카니발이 7279대를 기록하며 판매 증가세를 이어갔다. 제네시스는 GV70 2985대, GV80 2372대 판매를 기록하며 브랜드 전체 판매량은 6947대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 3.9% 증가한 수치다. 박서현 기자 shine@ekn.kr

대한항공, 日 구마모토 지진 현장에 생수 1만2000병 긴급 수송

대한항공이 연이은 강진과 폭염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일본 구마모토현 이재민들을 위해 구호의 손길을 뻗었다. 대한항공은 지난 1일 인천발 기타큐슈행 화물기(KE557)를 통해 구호용 '제주퓨어워터' 1.5리터 1만 2000병(1000박스)을 긴급 공수했다고 3일 밝혔다. 기타큐슈 공항에 도착한 구호 물품은 육로를 거쳐 지진 피해 지역 곳곳에 신속하게 투입되어, 식수난을 겪고 있는 이재민들의 갈증을 달랠 예정이다. 현재 구마모토현은 지난달 28일 발생한 규모 7.1의 맹렬한 지진으로 다수의 사상자와 대규모 이재민이 발생한 상태다. 설상가상으로 연일 기록적인 폭염까지 겹치며 현장의 구호 여건이 극도로 악화되어 생필품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국경을 초월한 나눔의 가치를 실천해 온 대한항공은 앞으로도 글로벌 항공사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계획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전 세계 어디든 재난의 아픔이 있는 곳이라면 발 빠르게 다가가 위로를 전하는 ESG 경영을 지속해서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