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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롤] 김천시-성주군

김천=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김천시가 남면 오봉리 일원에 70억원을 투입해 체류형 산림휴양시설인 '숲속야영장'을 조성한다. 오는 11월 초 준공과 임시 개장을 거쳐 2027년 1월 정식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24일 김천시는 남면 오봉리 산187-1번지 일원 시유림 약 2.5㏊에 도비 35억원과 시비 35억원 등 총사업비 70억원을 투입해 숲속야영장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야영장에는 야영데크 12면과 카라반사이트 8면을 비롯해 관리·편의시설과 위생시설, 숲속놀이터, 산책로 등이 들어선다. 단순 야영시설을 넘어 가족 단위 이용객이 숲에서 머물며 휴식할 수 있는 체류형 산림휴양공간으로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김천시는 2022년부터 지방재정 투자심사를 시작으로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 타당성 평가, 재해영향평가,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등 관련 행정절차를 진행해 왔다. 이후 숲속야영장 조성계획 승인을 거쳐 토목·전기·통신·건축공사를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현재 막바지 시설공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조경공사는 폭염으로 수목 식재가 어려운 여름철을 피해 가을에 집중 추진한다. 시는 시설공사와 조경, 주변 정비를 마무리해 오는 11월 초 준공과 함께 임시 개장할 예정이다. 이후 이용객 편의시설과 안전관리, 운영체계 등을 최종 점검한 뒤 2027년 1월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김천시는 숲속야영장을 인근 오봉저수지 등 관광자원과 연계해 단순 숙박시설이 아닌 지역 체류시간을 늘리는 관광거점으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최근 지방자치단체들이 관광객 숫자 확대보다 숙박과 소비로 연결되는 '체류형 관광'에 무게를 두고 있는 만큼, 숲속야영장이 김천 남부권 관광 활성화에 어떤 효과를 낼지도 관심사다. 다만 70억원이 투입되는 만큼 개장 이후 안정적인 이용객 확보와 시설 유지·관리비, 계절별 이용률 등을 고려한 운영전략 마련도 중요하다. 인근 관광지와의 연계 프로그램과 차별화된 산림휴양 콘텐츠가 사업의 지속 가능성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김천시 관계자는 “숲속야영장이 시민과 관광객들이 일상에서 벗어나 숲과 자연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휴식 공간이 되도록 마지막까지 공사와 시설 점검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오봉저수지 등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해 김천의 대표적인 체류형 산림관광 명소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성주=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조선시대 왕조실록을 보관했던 성주사고에서 실록 봉안과 포쇄 의식이 재현됐다. 국가의 중요 기록물을 안전하게 보존하고 후대에 전승했던 조선의 기록문화가 현장에서 다시 펼쳐진 것이다. 24일 성주군은 지난 22일 성주사고가 자리한 성주역사테마공원에서 국가유산활용사업의 하나로 '조선왕조실록 봉안 및 포쇄 재현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조선 전기 왕조실록 보관처였던 성주사고의 역사적 가치를 알리고, 국가기록을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했던 선조들의 기록문화를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농악 길놀이를 시작으로 왕조실록 이안과 봉안 의례, 축창·판소리 공연, 포쇄 의식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실록을 사고에 정중하게 모시는 봉안 의식부터 보관 중인 실록을 꺼내 바람과 햇볕에 말리고 상태를 점검하는 포쇄 과정까지 당시 기록물 관리 절차를 재현해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포쇄는 단순히 책을 말리는 행위가 아니라 장기간 보관되는 중요 문서와 서적의 습기를 제거하고 훼손 여부를 확인하는 조선시대의 체계적인 기록관리 방식이었다. 왕조실록을 국가 차원에서 관리했던 당시 기록 보존 정신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절차로 평가된다. 성주사고는 1439년 세종 21년에 건립된 조선 전기 4대 사고 가운데 하나다. 한양의 춘추관사고와 전주사고, 충주사고와 함께 왕조실록을 분산 보관하며 국가기록의 보존과 위험 분산 기능을 담당했다. 성주사고는 임진왜란 당시 화재로 소실됐지만 성주군은 역사적 의미를 되살리고 지역 문화유산으로 활용하기 위해 2020년 실록각을 재건했다. 이번 재현행사는 단순한 전통의례 복원을 넘어 성주사고를 지역 대표 역사문화 콘텐츠로 확장하려는 시도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조선왕조실록과 사고의 역사를 관람객이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도록 해 교육·관광 자원으로서 활용 가능성을 높이고 있기 때문이다. 전화식 성주군수는 “성주사고는 조선시대 국가의 중요한 기록을 지키고 후대에 전하기 위해 중요한 역할을 했던 곳"이라며 “이번 행사가 실록을 보존하고 관리했던 선조들의 기록문화와 정신을 돌아보고 기록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성주군은 앞으로도 성주사고가 지닌 역사성과 조선왕조실록의 기록문화 가치를 연계해 지역을 대표하는 역사문화자원으로 활용해 나갈 방침이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구미, ‘K-로봇 공급망’ 선점 나선다…경북 민관 TF 출범

4862억원 규모 로봇산업 성장전략 가동…구미 공급망·포항 실증 '투트랙' 부품 80종 개발·기업 150곳 전환·제조AX 230건 추진…지역기업 체감 성과가 관건 구미=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구미가 경북 로봇산업의 공급망 거점으로 본격적인 몸집 불리기에 나섰다. 대규모 투자와 산업 전환이 예고된 로봇 분야를 지역 제조업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연결하기 위해 경상북도와 구미시, 기업이 참여하는 민관 합동 컨트롤타워가 가동됐다. 구미시는 지난 2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경상북도 주관으로 '경북 로봇산업 공급망 대응 TF 발족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와 김장호 구미시장을 비롯해 도·시의원, 지역 로봇 관련 기업 대표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TF의 핵심은 로봇산업에 대한 대규모 투자와 정책 지원이 일부 대기업이나 특정 사업에 그치지 않고 지역 중소·중견기업의 공급망 진입과 기술 고도화로 이어지도록 지원체계를 일원화하는 데 있다. TF는 경북도 경제부지사를 단장으로 전략기획반, 공급망전환반, R&D발굴반, 투자유치반, 산업입지반, 기업협력반 등 6개 실무 분과로 구성됐다. 산업용지 확보에서 연구개발 과제 발굴, 투자 인센티브, 기업 애로 해결까지 부처와 기관별로 흩어진 지원 기능을 묶어 기업 맞춤형으로 지원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날 경북도는 총사업비 4862억원 규모의 '경상북도 로봇산업 성장 방안'도 공개했다. 전략의 양대 축은 구미와 포항이다. 제조업 기반이 강한 구미는 로봇 부품과 기업을 연결하는 '공급망 거점'으로, 포항은 연구개발과 현장 적용을 담당하는 '실증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향후 5년간 핵심 부품 신제품 80종 개발, 공급망 전환기업 150곳 육성, 제조AX 프로젝트 230건 추진, 로봇 전문인력 3000명 양성이 주요 목표로 제시됐다. 이를 위해 핵심 부품 양산 기술개발과 공용 생산·실증 인프라 구축, 산학연 협력체계 강화 등이 병행된다. 특히 이번 TF가 주목받는 이유는 로봇산업 육성의 초점을 단순한 투자 유치에서 '지역기업의 공급망 편입'으로 옮겼다는 점이다. 대규모 기업 투자가 이뤄지더라도 핵심 부품과 장비를 외부에서 조달할 경우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 효과는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결국 지역 중소기업이 기술력을 확보해 실제 납품망에 얼마나 진입하느냐가 정책 성패를 가를 전망이다. 발족식에서도 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데 상당한 시간이 배정됐다. 참석 기업들은 연구개발 과정에서의 기술적 한계와 자금조달 부담, 사업화와 판로 확보의 어려움 등을 건의했다. 경북도와 구미시는 이를 바탕으로 기업별 애로를 반영한 지원방안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구미시는 경북도의 로봇산업 전략과 별도로 로봇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에도 힘을 쏟고 있다. 로봇 전담 TF 운영과 투자 유치, 산업 인프라 확충을 연계해 구미를 국가 로봇산업의 주요 생산거점으로 키우겠다는 목표다. 삼성을 비롯한 대기업 투자와 구미국가산업단지의 제조 기반도 강점으로 꼽힌다. 반도체·전자·기계 등 기존 산업과 로봇·AI 기술을 결합할 경우 제조AX 전환을 앞당길 수 있다는 판단이다. 다만 4862억원 규모의 계획이 실제 지역기업의 매출 증가와 투자, 고용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과제도 적지 않다. 국비 확보와 사업 간 중복 조정, 전문인력 확보는 물론 지역기업의 기술 경쟁력을 실제 대기업 공급망 수준까지 끌어올리는 작업이 뒤따라야 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AI·로봇 중심의 산업 대전환과 삼성의 구미 투자는 지역 로봇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중요한 기회"라며 “구미의 탄탄한 제조 기반을 바탕으로 경상북도와 함께 지역기업의 공급망 진입과 성장을 지원하고 구미를 K-로봇 공급망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결국 이번 TF의 성패는 계획의 규모보다 '성과의 지역화'에 달려 있다. 대규모 로봇 투자가 구미의 기존 제조업체에 새로운 일감을 만들고 기술혁신과 고용으로 연결될 수 있을지, 경북 로봇산업 전략의 실질적인 시험대가 시작됐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패트롤]장성군-고흥군-무안군-장흥군

장성=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장성군이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가축전염병의 농장 내 유입을 막기 위해 양돈농가의 차단방역 역량 강화에 나섰다. 장성군은 최근 농기계종합교육장에서 지역 양돈 농업인 등 30여 명을 대상으로 '강화된 방역시설 교육'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이번 교육에서는 양돈농가가 갖춰야 할 8대 방역시설의 설치 기준과 올바른 관리·운영 방법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8대 시설은 전실, 외부울타리, 내부울타리, 방역실, 방조·방충망, 폐기물관리시설, 입출하대, 물품반입시설 등이다. 농림축산검역본부 광주가축질병방역센터 하명수 수의사는 시설별 설치 기준과 관리 요령, 주요 방역수칙 등을 설명하며 농장 단위 차단방역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가축전염병 확산을 막기 위한 농가별 방역 대응 방안도 함께 논의했다. 오재곤 장성군양돈협회장은 “가축전염병을 막기 위해서는 농장 내부로 병원체가 들어오는 것을 사전에 차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모든 농가가 방역의 주체라는 책임감을 갖고 방역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가축 질병 유입을 철저히 차단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더욱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고흥=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고흥군이 대표 농수산물인 김과 쌀, 유자의 해외 판로 확대를 위해 중국과 몽골 시장 공략에 나선다. 고흥군은 공영민 군수를 단장으로 한 수출개척단이 24일부터 30일까지 중국 산둥성과 몽골 울란바타르를 찾아 총 500만 달러 규모의 수출협약과 해외시장 개척 활동을 진행한다고 전했다. 먼저 중국에서는 국내 수출업체 희망김과 난퉁 핀다 테크놀로지 유한회사 간 300만 달러 규모의 수출협약을 추진한다. 고흥김을 주력 품목으로 현지 유통 기반을 넓히고, 제품 규격과 포장, 공급가격, 수출물량 등을 구체화해 지속적인 거래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몽골에서는 고흥쌀의 프리미엄 시장 진출에 힘을 싣는다. 몽골 대형 유통기업인 노민그룹, 국내 수출업체 ㈜대진과 200만 달러 규모의 수출협력 3자 협약을 체결하고 현지 대형마트와 슈퍼마켓 등을 통한 입점과 판매 확대를 추진한다. 고흥쌀은 장거리 운송과 보관 과정에서도 품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알루미늄 팩 포장재를 활용한 소포장·프리미엄 상품으로 차별화할 예정이다. 고흥유자의 해외시장 확대도 본격화한다. 군은 몽골 음료기업 비타핏(Vitafit Group LLC)과 고흥유자를 활용한 현지 맞춤형 음료 개발 및 공동마케팅 협약을 맺고 제품 개발과 상품화, 현지 판매 확대에 나선다. 특히 지난해 고흥군이 비타핏을 찾아 유자 음료 개발을 제안한 뒤 이어온 협의가 실제 제품 개발 단계로 발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군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고흥유자의 새로운 해외 수요처를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공영민 고흥군수는 “협약 체결 자체보다 고흥 농수산물이 현지 시장에 실제 진출하고 지속적인 판매로 이어지는 것이 중요하다"며 “품목별 특성에 맞는 해외시장 진출 모델을 만들어 농어가 소득 증대로 이어지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무안=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무안군자원봉사센터가 가족들과 함께 직접 빵을 만들어 지역 아동들에게 전달하며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무안군자원봉사센터는 지난 22일 초당대학교에서 가족봉사단 12가족 36명이 참여한 가운데 '행복을 굽다, 희망을 나누다' 활동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이번 활동은 가족이 함께 봉사에 참여하며 나눔의 의미를 배우고 온기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마련됐다. 봉사자들은 초당대학교 김양훈 교수의 지도로 밀가루 반죽부터 굽기, 포장까지 빵을 만드는 전 과정을 함께한 뒤 완성된 빵을 아동복지시설 소전원에 전달했다. 가족들은 빵을 만드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역할을 나누고 협력하며 봉사의 의미를 되새겼다. 한 봉사자는 “아이와 함께 빵을 만들며 나눔의 기쁨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어 뜻깊었다"며 “아이들에게 따뜻한 선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산 무안군수는 “주말에도 나눔을 위해 마음을 모아주신 가족봉사단에 감사드린다"며 “가족이 함께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나눔문화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활동은 전라남도자원봉사센터 공모사업으로 추진됐으며, 무안군자원봉사센터는 앞으로도 생활 속에서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온기나눔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장흥=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장흥군이 오는 2027년부터 2030년까지 4년간 추진할 지역사회보장계획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장흥군은 지난 21일 군청 상황실에서 관계공무원과 장흥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사회복지 전문가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6기 지역사회보장계획 수립을 위한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전했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지난 7월 열린 중간보고회에서 나온 의견과 민선9기 공약을 반영한 연구용역 최종 결과를 공유했다. 주민들의 복지 욕구와 생활 실태, 사회보장 서비스 이용 현황 등을 바탕으로 향후 지역 복지정책의 방향도 논의했다. 연구 수행기관인 지식산업연구원은 조사 결과를 토대로 지역별 복지 욕구를 분석하고 세부사업 성과지표 재설정과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복지사업 등을 제안했다. 장흥군은 이번 보고회에서 나온 의견을 보완해 9월 중 군민 의견수렴 절차를 진행한 뒤 대표협의체 심의 등 행정 절차를 거쳐 오는 9월 30일까지 계획 수립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사순문 장흥군수는 “이번 연구용역은 향후 4년간 실효성 있는 복지정책을 마련하기 위한 중요한 기초자료"라며 “조사 결과를 지역사회보장계획과 다양한 복지사업에 적극 반영해 군민이 체감하는 복지 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문남석 기자 ans7200@ekn.kr

[패트롤] 전남광주서구-남구-광산구

광주서구=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서구가 주민들이 이웃과 함께 생활 속 문제를 찾고 해결할 수 있도록 '2026 서구 아파트공동체 활동 안내서'를 제작했다. 이번 안내서는 주민들이 아파트 공동체 활동을 직접 계획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워크북 형태로 구성했다. 주민 의견수렴부터 활동계획 수립, 역할분담, 회의록 작성과 활동점검까지 필요한 과정을 단계별로 담았다. 특히 이웃 간 관계 형성과 주민참여 방법을 비롯해 생활문제 찾기, 갈등 예방과 소통, 활동 성과 공유 방법 등을 소개하고 돌봄, 층간소음·주차갈등 예방, 자원순환과 탄소중립, 어린이·어르신 안전환경 조성 등 실제 아파트에서 적용할 수 있는 사례도 담았다. 서구와 다른 지역의 우수사례도 수록해 주민들이 공동체 활동을 시작할 때 참고할 수 있도록 했다. 서구는 안내서 300권을 18개 동 행정복지센터와 아파트 관리사무소, 입주자대표회의, 주민자치회 등에 배포하고 구청과 서구마을공동체지원센터 누리집에도 게시할 예정이다. 정의춘 마을공동체지원센터장은 “아파트공동체 활동은 이웃을 돌보고 생활 속 문제를 함께 해결하며 변화를 만들어가는 과정"이라며 “주민들이 우리 아파트에 필요한 활동을 스스로 찾고 실천하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구는 9월 10일까지 창작농성골커뮤니티센터에서 '세큰대 마을자치전문학과 아파트학교'를 운영한다. 아파트공동체의 가치와 필요성, 주민 갈등을 공동체 활동으로 풀어가는 방법 등을 공유하고, 인사하기 캠페인과 현장 컨설팅, 우수사례 확산 등을 통해 주민 주도의 공동체 문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남구=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남구가 지역내 어린이집의 보육 환경을 개선하고 영유아들의 다양한 교육활동을 돕기 위해 교재교구비를 지원한다. 남구는 24일 어린이집 이용 영유아의 연령과 발달 수준에 맞는 교재·교구를 마련할 수 있도록 '어린이집 교재교구비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전했다. 지원 대상은 6월 말 기준 어린이집을 설치·운영 중이면서 현원이 2명 이상인 곳이다. 공공기관이나 고용보험기금에서 운영비를 지원받는 직장어린이집과 영유아보육법 위반으로 행정처분을 받고 있는 시설 등은 제외된다. 지원 대상에 해당하는 지역내 어린이집은 모두 90곳으로, 현원과 어린이집 규모 등을 고려해 한 곳당 최소 105만 원에서 최대 130만 원까지 지원한다. 어린이집은 지원금으로 놀이와 교육활동에 필요한 교재·교구를 구입해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다. 남구는 교재·교구 구입 후 관련 자료를 제출받아 지원금이 목적에 맞게 사용됐는지도 확인할 예정이다. 남구 관계자는 “교재와 교구는 영유아의 호기심과 창의력을 키우고 또래 간 놀이와 상호작용을 돕는 중요한 보육 환경"이라며 “이번 지원이 어린이집의 교육 여건을 개선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광산구=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광산구장애인복지관이 기업과 청년들이 함께 참여하는 나눔 활동을 통해 지역 장애인들에게 따뜻한 손길을 전했다. 광산구장애인복지관은 24일 오텍캐리어㈜, 대한상공회의소 광주인력개발원과 함께 '희망나눔 후원물품 전달식 및 무료급식' 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ESG 일경험 프로그램에 참여한 청년들이 지역사회 나눔을 직접 기획하고 봉사활동까지 참여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이날 오텍캐리어㈜와 청년들은 장애인들의 쾌적한 생활을 돕기 위해 가전제품을 후원했다. 이어 복지관 식당에서 장애인 이용자 200여 명을 대상으로 무료급식 봉사에 나서 배식과 식사 후 정리를 도왔다. 청년들은 급식 봉사뿐 아니라 복지관 이용자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일상 속에서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시간도 가졌다. 고혜영 광산구장애인복지관장은 “기업의 사회공헌과 청년들의 일경험이 지역사회 나눔으로 연결되는 의미 있는 사례"라며 “후원물품과 따뜻한 한 끼가 장애인들의 건강하고 쾌적한 일상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남석 기자 ans7200@ekn.kr

신안 안심숙소, 사업비 집행 적정성 도마

신안=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신안군이 염전근로자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추진한 '염전근로자 안심숙소 건립사업'을 둘러싸고 예산 집행과 사업 추진 과정의 적정성을 따지는 감사가 진행되고 있다. 신안군은 민선 8기 당시 추진된 압해읍 장감리 일원 사업을 대상으로 민간위탁 사업비 편성의 적정성, 사업부지 변경과 토지보상, 예산 목적 외 사용, 사업비 집행 과정 등을 들여다보고 있다. 군은 앞서 해당 사업을 포함한 일부 전임 군정 사업에 대해 수사를 의뢰했다. 논란의 핵심 가운데 하나는 사업 추진 방식이다. 공공시설 조성사업인 안심숙소를 시설비로 편성해 직접 추진하는 대신 민간위탁사업비 방식으로 진행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예산 편성의 적정성이 감사 대상에 올랐다. 사업부지도 당초 팔금면 원산리에서 압해읍 장감리로 변경됐다. 변경된 부지는 특정 업체 대표가 소유했던 토지로 확인됐으며, 신안군은 해당 토지를 매입하는 과정에서 1억7397만 원의 보상금을 지급했다. 부지 변경 과정과 보상 절차의 적정성 역시 조사 대상이다. 사업비 집행 규모도 쟁점이다. 총사업비 40억 원 가운데 2024년 5억 원과 같은 해 11월 3억3000만 원, 2025년 1월 10억 원, 6월 9억 원 등 모두 27억3000만 원이 지급됐다. 전체 사업비의 약 68%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특히 실시설계 단계에서 상당한 사업비가 집행된 만큼 실제 사업 진행 정도와 지급액이 적정하게 연계됐는지가 조사 대상이 됐다. 당초 신안군의 2025년 주요 투자사업 자료에는 이 사업을 2024년부터 2026년까지 추진하고 15실 규모의 숙소를 조성하는 것으로 계획했으며, 당시 추진 진도는 5%로 기재돼 있었다. 보조금 사용 과정도 감사 대상에 포함됐다. 신안군은 수탁사업자에게 보조금 전용계좌 거래내역과 잔액증명서 등을 요구했으며, 사업비가 당초 목적과 다르게 사용됐다는 내용이 확인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구체적인 사용 행위의 위법성이나 형사책임 여부는 수사기관의 확인이 필요한 상황이다. 신안군 관계자는 “안심숙소 사업 전반에 대해 감사 자료를 바탕으로 집행 과정과 행정절차를 확인하고 있다"며 “위법 사항이 확인되면 관련 절차에 따라 조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안은 염전근로자의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사업이었던 만큼, 예산 편성과 집행, 사업부지 선정, 민간위탁 과정 전반에 대한 사실관계가 수사와 감사 과정에서 어떻게 밝혀질지 주목된다. 문남석 기자 ans7200@ekn.kr

나주시, 1조2711억 추경안 제출…민생 최우선

나주시=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나주시가 전 시민 민생회복지원금 지급과 생활안전 강화, 농축산업·문화관광·에너지산업 육성에 재정을 집중하는 1조2711억 원 규모의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시의회에 제출했다. 나주시는 제1회 추경 1조1422억 원보다 1289억 원(11.3%) 늘어난 규모로 제2회 추경안을 편성했다고 24일 전했다. 일반회계는 1조1901억 원, 특별회계는 810억 원이다. 이번 추경의 핵심은 전 시민 민생회복지원금이다. 정부 추가경정예산에 따라 추가 교부된 보통교부세 288억 원 가운데 240억 원을 활용해 시민 1인당 20만 원 상당의 나주사랑상품권을 지급할 계획이다. 나주시는 의회 의결이 이뤄지는 즉시 지급 절차에 들어가 추석 전 지원금 지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해 고물가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의 부담을 덜고 소상공인과 골목상권에도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취지다. 민생경제 분야에는 영산포권역 상권 활성화 5억7000만 원,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 3억1000만 원 등을 반영했다. 시민 생활과 안전을 위해 청소년 100원 버스 2억 원, 전기저상버스 도입 6억5000만 원, 나주천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 4억4000만 원도 편성했다. 미래 성장산업에도 투자를 이어간다. 인공태양 연구시설 조성을 위한 마스터플랜 수립과 노안 일반산업단지 설계 등 사전 절차에 예산을 투입하고 에너지·첨단산업 기업 지원과 일자리 사업도 추진한다. 농축산업 분야에서는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구축에 40억 원을 비롯해 농산물산지유통센터와 스마트 수출전문단지 구축 예산을 반영했다. 문화·관광 분야에는 전라도 천년 역사정원과 국가유산 경관 개선, 남도음식문화큰잔치 등이 포함됐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시민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민생경제 회복과 생활안전 사업을 최우선으로 반영했다"며 “농축산업과 문화관광, 에너지·첨단산업 등 나주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준비하는 투자도 균형 있게 담았다"고 말했다. 한편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변경안은 제281회 나주시의회 임시회에서 심의·의결될 예정이다. 문남석 기자 ans7200@ekn.kr

[패트롤] 해남군-완도군-진도군

“군민에겐 친절, 동료에겐 존중"신뢰받는 행정서비스 구현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백준기자 해남군이 군민에게 신뢰받는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상호 존중하는 조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부서별 '찾아가는 맞춤형 교육'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교육은 민원 접점이 많고 현장 업무 비중이 높은 외청 및 사업부서를 우선 대상으로 진행된다. 부서별 주요 민원 특성을 반영해'군민에게는 친절하게, 동료에게는 존중하는 조직문화 조성'이라는 주제로 부서 방문형으로 운영된다. 지속적인 현장 소통을 위해 지난 8월 20일 보건소를 시작으로, 오는 8월 27일에는 농업기술센터를 방문하는 등 9월까지 대상 부서를 순차적으로 찾아가 현장 중심 교육을 이어갈 예정이다. 주요 내용은 ▲민원 응대 기본자세 등 친절 마인드 향상 ▲직장 내 갑질 발생 예방 및 상호 존중 문화 확산 안내 등이다. 특히 이론 위주의 교육에서 벗어나 실제 현장에서 빈번히 발생하는 민원 처리 사례와 갑질 사례를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해 직원들의 이해도와 현장 적용성을 크게 높였다. 또한 관리자와 직원이 한자리에 모여 소통하는 방식을 통해 내부적으로는 상호 존중의 문화를 다지고, 외부적으로는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친절 행정서비스를 구현하는 데 중점을 둔다. 군 관계자는“이번 찾아가는 교육을 통해 직원 간 배려와 소통이 깊어지고, 나아가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친절하고 신뢰받는 행정서비스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활기찬 조직문화와 고품질 행정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동시대 한국 시단의 주목받는 시인 3인, 올 가을 해남에서 만난다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백준기자 해남군 땅끝순례문학관의 대표 문학 프로그램인'시문학콘서트'가 올 가을 더욱 특별한 무대로 돌아온다. 매년 국내 주요 시인을 초청해 온 시문학콘서트는 해남은 물론 타 지역에서도 관람객들이 찾아오는 인기 프로그램으로, 올해는 신철규·박소란·오은 시인이 차례로 해남을 찾는다. 오는 9월 5일 지구만큼 슬펐다고 한다 심장보다 높이의 저자 신철규 시인을 시작으로, 10월 10일 한 사람의 닫힌 문 수옥의 박소란 시인, 11월 7일 마음의 일 없음의 대명사의 오은 시인이 군민들과 만난다. 각 회차에는 담소, 등걸, 박경하 등 시노래 가수 및 공연팀이 함께해 시와 음악이 어우러지는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저마다 뚜렷한 작품세계로 평단과 독자들의 주목을 받아온 세 시인을 해남에서 연이어 만날 수 있어 기대를 모은다. 시인들은 대표작 낭독과 함께 작품세계와 창작에 얽힌 이야기를 들려주고 독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갖는다. 행사는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땅끝순례문학관 1층 로비에서 진행한다. 선착순 전화접수 100명까지 참여할 수 있으며, 신청은 땅끝순례문학관(☎061-530-5127)으로 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시문학콘서트는 해남을 넘어 전국의 문학 애호가들이 찾는 땅끝순례문학관의 대표 행사다. 올가을 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시인들의 작품과 이야기를 직접 만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폭발물 테러 상황 가정, 실전 같은 훈련으로 통합 방위 태세 강화 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기자 완도군은 지난 20일 을지연습과 연계해 폭발물 테러 상황을 가정한 실제 훈련을 민·관·군·경 합동으로 실시했다. 훈련은 국가 비상사태 발생 시 관계 기관 간 신속한 대응 체계를 확립하고 위기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훈련에는 완도군을 비롯해 제8539부대 2대대, 완도경찰서, 완도해양경찰서, 완도소방서, 한국전력공사 완도지점 등 관계 기관 관계자 약 70명이 참여했다. 이날 해조류센터에서 폭발물 테러 발생을 가정해 상황 발생에 따른 신과 전파를 시작으로 인명 구조 및 대피, 테러범 대응, 폭발물 처리, 화재 진압, 시설 복구 등 실제 상황을 방불케 하는 대응 훈련이 이뤄졌다. 군은 훈련을 테러 등 비상 상황 발생 시 신속한 초동 대응으로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고 민·관·군·경이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체계를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특히 실제 위기 상황에서의 각 기관이 맡은 임무와 역할을 점검함으로써 통합 방위 태세와 현장 대응 능력을 한층 강화했다. 김신 군수는 “복합적이고 유동적인 국제 정세로 안보 환경이 변화하고 있는 만큼 철저한 대비가 중요하다"면서 “군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관계 기관 간 공조 체계를 한층 더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군은 이번 을지연습에 앞서 '3분기 통합 방위 협의회'를 개최하고 통합 방위 사태 선포 및 종합 상황실 구축, 을지 자유의 방패(UFS) 훈련 지휘소 운용 방안 등 실질적인 훈련 내용을 사전에 논의하며 기관 간 협조 체계를 점검했다. 10만 원 이상 기부자 50명에게 추첨을 통해 진도산 전복 1킬로그램(kg) 증정 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기자 진도군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고향사랑기부제를 활성화하고 진도산 농수특산물을 홍보하기 위해 '고향愛(애) 기부하고, 부모님께 전복 한 상'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8월 20일부터 9월 17일까지 진행되며, 행사 기간 중 진도군에 10만 원 이상을 기부한 개인을 대상으로 50명을 무작위 추첨해, 약 3만 원 상당의 진도산 전복 1킬로그램(kg)을 추가 제공한다. 특히, 당첨자가 직접 지정한 부모님, 친지, 지인 등의 주소로 추석 명절 전에 전복을 배송해 고향의 정을 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진도군은 이번 이벤트를 통해 명절을 맞아 고향을 생각하는 출향인과 진도에 관심을 가진 국민의 기부 참여를 유도하고, 진도산 전복의 소비 촉진은 물론, 지역 특산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계기로 삼을 계획이다. 이벤트 당첨자는 9월 18일 '고향사랑이(e)음' 누리집을 통해 발표되고 개별 통보도 함께 진행되며, 당첨자에게 배송지 확인을 한 후 9월 21일부터 경품을 발송할 예정이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자신의 주소지를 제외한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하면 세액공제와 답례품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제도로 10만 원까지는 전액 세액공제가 가능하며, 기부금의 30퍼센트(%)에 해당하는 답례품을 받을 수 있다. 9월 21일까지 접수, 진도 민속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창작 공연 발굴 총 1억 원 규모 지원… 본선 30팀, 결선 10팀 선정 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기자 진도군과 진도군문화도시센터는 진도 민속문화를 현대적인 무대 언어로 재해석한 창작 공연을 발굴하기 위해 「프로듀스 진도 '한판'」 참가팀을 9월 21일까지 공개 모집한다. 이번 경연은 씻김굿·강강술래·진도아리랑·진도다시래기·진도북춤 등 진도를 대표하는 민속문화 자산을 소재로 새로운 공연 콘텐츠를 발굴하는 전국 단위의 창작 공연 경연대회로, 총 1억 원 규모의 창작지원금과 시상금이 지급된다. □ 장르도, 전공도, 경력도 묻지 않는다 참가 문턱은 폭넓게 열었다. 가(歌)·무(舞)·악(樂)을 기본으로 하되 장르 제한이 없어 국악과 성악, 클래식은 물론 전자음악(EDM), 현대무용, 길거리춤(스트리트댄스), 창작춤(퍼포먼스), 음악극 등 다양한 장르가 참여할 수 있다. 전공과 비전공을 가리지 않으며, 공모를 위해 새로 결성한 공동과제팀(프로젝트팀)도 지원이 가능하다. 참가 대상은 진도 민속문화를 창작 소재로 다룰 의지가 있는 국내에 거주하는 예술팀(5~20인)이며, 장애 예술인이 감독이나 연출, 지휘자로 참여하는 팀은 우대한다. 주최 측이 찾는 것은 원형의 '재현'이 아닌 '재해석'이다. 진도아리랑의 정서를 현대무용의 몸짓으로 재구성하거나, 씻김굿의 떠나보냄과 치유의 서사를 록 음악(록 사운드)으로 풀어내거나, 강강술래의 원무를 동시대 박자(비트)와 안무로 확장하는 식이다. 다만 진도 민속 요소 활용은 필수이며, 진도 민속문화와 무관한 작품과 인공지능(AI)이 창작을 주도한 작품은 심사에서 제외된다. □ '심사받는 자리'가 아니라 '성장하는 자리'… 본선 30팀 전원에 무대 기회 이번 경연이 여느 공모전과 구별되는 지점은 참가팀 전원에게 돌아가는 실질적 혜택이다. 서류와 영상 심사를 통과한 30개 팀 전원이 10월에 서울에서 열리는 본선에서 정식 무대에 오르고, 전문 심사위원의 구체적인 평가와 조언(피드백)을 받는다. 순위와 무관하게 참가 자체가 창작자의 성장으로 이어지도록 설계했다는 것이 주최 측 설명이다. 결선에 오른 10개 팀에는 각 150만 원의 창작지원금이 지급되고, 11월 29일에 진도에서 열리는 결선 공개경연 결과에 따라 ▲대상 3,500만 원 ▲금상 1,500만 원 ▲은상(2팀) 각 1,000만 원 ▲동상(6팀) 팀에게는 각 250만 원이 지급된다. 여기에 연출, 음악, 무대, 공연, 유통 등 각 분야 현업 전문가의 1:1 지도(멘토링)와 결선 무대의 방송·영상 콘텐츠화를 통한 노출 기회도 제공된다. □ 경연으로 끝나지 않는다… 수상작은 국내외 유통 '공연 콘텐츠(IP)'로 결선을 통해 검증된 작품은 공연예술 전문가들인 자문단의 상담(컨설팅)을 거쳐 콘텐츠 고도화 과정을 밟고, 2027년 이후 유통이 가능한 공연 콘텐츠로 다듬어진다. 창작물의 저작권은 창작자에게 귀속되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 활용 범위는 사전 협약으로 명확히 한다. 참가팀 입장에서는 상금을 넘어 작품의 '다음 무대'까지 열리는 셈이다. □ “망설여지는 아이디어일수록 저희가 만나고 싶은 무대입니다" 진도군 관계자는 “진도의 민속문화는 박제된 유산이 아니라 지금도 삶 속에서 불리고 이어지는 살아 있는 예술"이라며, “이번 경연은 원형을 지키는 자리가 아니라, 원형을 이해한 창작자들이 각자의 언어로 진도를 다시 쓰게 하는 자리인 만큼, 본선에 오른 모든 팀에게 무대 기회와 전문가의 조언(피드백) 기회를 제공해 창작자들의 새로운 시도를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 접수는 9월 21일까지… 누리집(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접수 참가 신청은 공식 누리집(www.producejindo.co.kr)을 통해 참가신청서와 지정 콘텐츠 영상, 자유 콘텐츠 영상, 시나리오와 악보 등을 제출하는 방식이며, 접수 마감은 9월 21일(월)이다. 심사 결과는 9월 중 개별 통보되며, 기타 문의는 운영사무국 누리집 또는 이메일(jindo.hanpan@gmail.com)로 하면 된다. 한편. 「프로듀스 진도 '한판'」은 2024년 12월에 문화체육관광부의 '대한민국 문화도시'로 최종 지정된 진도군이 추진하는 문화도시 조성사업의 주요 사업 중 하나로, 지역 민속예술을 기반으로 새로운 공연 콘텐츠를 발굴하고 진도만의 문화 브랜드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백준 기자 junewhite@ekn.kr

현대차 노사, 밤샘 교섭 끝 임협 잠정합의…성과금 400%+1270만원

현대자동차 노사가 밤샘 교섭 끝에 올해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지난 5월 상견례 이후 111일 만이다. 잠정합의안이 오는 31일 조합원 찬반투표를 통과하면 올해 임금협상이 최종 타결된다. 25일 현대차 노사에 따르면 양측은 전날 오후부터 울산공장에서 1박 2일간 진행한 제17차 본교섭에서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잠정합의안에는 월 기본급 10만원 인상과 성과금 400%+1270만원, 자사주 15주, 복지포인트 50만원 지급 등이 담겼다. 하계휴가비도 20만원 인상하기로 했다. 기술직 신규 채용에도 합의했다. 현대차는 2027년 하반기 200명, 2028년 300명 등 모두 500명의 기술직 직원을 신규 채용할 예정이다. 올해 교섭의 주요 쟁점이었던 상여금 50% 인상안은 내년 단체교섭에서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정년 연장은 관련 법률이 개정되면 임금피크제를 확대하지 않고 시행하기로 합의했다. 회사 측이 과거 노조 활동 과정에서 제기한 손해배상·가압류 10건은 모두 해지하기로 했다. 노사는 피지컬 인공지능(AI)과 로보틱스 등 미래 기술 도입이 기업의 생존을 위해 필요하다는 데에도 뜻을 모았다. 향후 신사업과 신기술 관련 진행 상황을 공유하고 미래 산업 전환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현대차 노사는 전날 교섭에서 신규 인력 500명 충원과 간접고용 노동기본권 관련 안건을 먼저 합의했다. 그러나 노조가 기본급과 성과급 등을 포함한 추가 일괄제시안을 요구하면서 오후 5시50분께 교섭이 정회됐다. 이후 회사가 추가 제시안을 내놓으면서 밤샘 협상이 이어졌다. 노조는 올해 임금협상 과정에서 총 60시간의 파업을 벌였다. 지난 21일에는 2016년 이후 10년 만에 8시간 전면파업을 단행했다. 오전·오후 근무조를 합산한 생산라인 가동 중단시간은 120시간이다. 자동차업계는 이번 파업으로 약 5만5200대의 생산 차질과 2조3000억원을 웃도는 매출 차질이 발생한 것으로 추산한다. 이는 현대차가 확정한 손실액이 아닌 업계 추산치다. 현대차 노사는 “하반기 생산과 신차 출시에 총력을 다해 파업 여파를 신속히 수습하고 대내외 불확실성을 해소하는 데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번 합의안은 아직 잠정안이다. 노조는 오는 31일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찬반투표를 실시한다. 투표에서 과반의 찬성을 얻으면 올해 임금협상은 최종 타결된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텐센트는 넷마블 지분을 왜 팔았을까 [이슈N트렌드]

글로벌 게임업계 '큰손' 텐센트가 넷마블 지분을 대거 정리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텐센트는 글로벌 게임사 투자 포트폴리오를 재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국내에서는 넷마블 지분을 우선적으로 줄인 것이어서다. 업계에서는 텐센트가 게임사에 대한 투자 자체를 축소한 것이라기보다 사업적 시너지를 따져 선택적으로 지분을 재편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 텐센트, 넷마블 지분 정리…방준혁 의장 3740억 사재 털어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방준혁 넷마블·코웨이 이사회 의장은 텐센트 계열사 한리버인베스트먼트(Han River Investment)가 보유한 넷마블 지분 18.1% 가운데 13.4%를 약 3740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거래가 완료되면 방 의장의 넷마블 지분은 기존 24.93%에서 38.34%로 높아진다. 반면 텐센트 측 지분은 약 4.7%로 낮아진다. 이번 거래는 텐센트가 보유 지분 일부를 처분하는 과정에서 성사됐다. 방 의장이 해당 물량을 직접 인수하면서 대규모 지분이 시장에 한꺼번에 출회되지는 않았다. 넷마블은 방 의장이 직접 사재를 투입해 최대주주 지배력을 강화했다는 점에서 책임경영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넷마블 관계자는 “방 의장의 지분 취득은 창업자이자 최대주주로서 책임경영 의지를 분명히 하는 한편, 대규모 지분 변동에 따른 시장 불확실성을 선제적으로 완화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앞서 텐센트는 지난 2014년 넷마블의 전신인 CJ게임즈에 5억달러(약 5330억원)를 투자했다. CJ게임즈의 개발력과 텐센트의 중국 퍼블리싱 역량을 결합해 시너지를 내겠다는 전략이었다. 텐센트는 이번에 넷마블 지분 13.4%를 3740억원에 매각하고 4.7%를 남기게 되는데, 현재 거래가격을 기준으로 잔여지분 가치를 합산하면 약 5050억원 정도다. 투자원금과 비교하면 12년간 주가 상승에 따른 차익은 사실상 크지 않은 셈이다. ◇ 게임사 포트폴리오 재검토 中…시너지 유효성 검토 텐센트는 최근 글로벌 게임 투자 포트폴리오를 다시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게임업계에 대한 투자 자체를 손본다기보다, 개별 기업과 시너지가 낮다고 판단하면 손을 떼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진다. 실제 텐센트는 프랑스와 일본 등 다수의 게임 개발사의 지분을 정리하고 있다. 프랑스 게임 개발사 돈노드(Don't Nod)에 대한 자금 지원을 중단하고 지분 정리를 검토하고 있고, 일본 게임사 마블러스(Marvelous)의 보유 지분 약 20%를 매각하고 1% 미만만 남기기로 했다. 마블러스는 시장의 충격 완화를 위해 자사주 매입 등의 다양한 방식을 택하기로 했다고 지난달 말 공시했다. 업계에서는 텐센트가 투자 당시 기대한 시너지의 유효성에 따라 투자 철수 여부를 판단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앞서 블룸버그는 지난 6월 “텐센트가 성과가 미진한 게임 스튜디오 정리 수순에 들어갈 예정"이라며 “경우에 따라서는 지분을 해당 기업 경영진에게 되팔면서 손실을 감수하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 크래프톤·시프트업까지 번지진 않을 듯 텐센트가 국내 게임사 중 5% 이상 지분을 보유한 기업은 크래프톤과 시프트업 정도다. 텐센트가 보유한 크래프톤 지분은 14.0%, 시프트업 지분은 약 34.7%로 확인된다. 다만 텐센트가 이들 기업과 공고한 협력관계를 이어가고 있는 만큼, 투자 포트폴리오 재구성 방침이 크래프톤이나 시프트업에까지 번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크래프톤은 텐센트와 함께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을 공동 개발했으며, 텐센트가 중국을 포함한 글로벌 퍼블리싱을 전담하고 있다. 시프트업은 매출의 상당 부분이 텐센트의 유통망을 거쳐 발생하는 구조다. 히트작인 '승리의 여신: 니케' 외에 2027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신작 '프로젝트 스피릿'에 대해 텐센트와 공동 개발 및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 넷마블의 경우에도 텐센트와 지분 관계가 여전히 남아있는 만큼, 사업적 협력 관계는 지속될 전망이다. 넷마블 측은 “지분관계 변동과 별개로, 넷마블과 텐센트 간 사업적 협력 관계는 차질 없이 지속된다"면서 “양사는 그동안 구축해 온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글로벌 게임사업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앞으로도 협력을 이어 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신상 리뷰] ‘12찬’ GS25 이달의도시락 혜자편…정말 혜자로울까?

'와, 크다' GS25 편의점에서 '이달의도시락 8월 혜자편'을 구매한 뒤 떠오른 생각이다. 흡사 중·고등학생 시절 때 보던 급식판 수준의 압도적 크기를 자랑했다. 가격은 6900원으로 일반 편의점 도시락과 단순 비교하면 결코 저렴하지 않다. GS25 가성비 간편식의 흥행 공식인 '혜자' 확장판이 된 이 상품이 과연 이름값을 할지 궁금했다. 올 1월부터 GS25가 판매 중인 이달의도시락은 매월 콘셉트를 달리해 월 단위로 한정 판매하는 도시락이다. 1월 '갓성비'편을 시작으로 2월 '설명절'편, 3월 '개강·개학'편, 4월 '피크닉'편, 5월 '슈퍼마리오'편, 6월 '미식편', 7월 '복날편' 등을 내놓은 데 이어, 이번에 혜자편까지 선보였다. 이달 기준 누적 200만개가 팔릴 만큼 꾸준한 소비자들의 선택도 받고 있다. 이달 콘셉트가 혜자편인 만큼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아무래도 가성비였다. 평균 4000~5000원대 수준인 일반 편의점 도시락 가격대보다 더 비싼 만큼 제값을 하는 지가 주요 구매 요인이었다. 제품을 살펴보니 명절 때 편의점 도시락에서나 볼 수 있는 12찬의 푸짐한 반찬 구색이 눈에 띄었다. 돈까스·함박스테이크·볶음김치·진미채 등 전반적으로 호불호 없는 구성 위주로 담은 느낌이었다. 실제 총 상품 중량만 610g으로 다소 묵직한 수준이다. 식사량이 적은 사람이라면 두 끼로 나눠 먹어도 무난해보였다. 특히, 이번 한정판은 균형감 있는 밥·반찬 구색에 신경을 쓴 것 같은 인상이 강했다. 반찬 선택지 확대와 함께 밥 양을 25% 증량한 점이 이번 상품의 '킥(Kick)'이다. 체감상 편의점 도시락은 반찬 가짓수가 늘어나면 그만큼 밥 양이 줄어든 느낌이었다. 실제로 2023년 한국소비자원이 편의점 브랜드 5곳의 10개 도시락을 조사한 결과, 10개 중 8개 상품이 밥 대비 반찬 비율이 91~152%로 많은 편에 속했다. 아쉬운 점도 있다. 직접 전자레인지에 넣어보니 가로 폭 때문에 간신히 들어가는 불편함이 있었다. 통상 편의점 도시락은 1인 가구 간편식으로 수요가 높지만, 이 상품은 1인 가구가 주로 쓰는 소형 전자레인지의 경우 넣기 버거울 것 같았다. 온라인상에선 “음식을 그릇에 따로 덜어내 데워 먹었다"는 후기도 보였다. 올 들어 GS25가 이달의도시락 판매를 시작한 것은 '트렌드·가성비·구성 경쟁력' 삼박자를 맞춘 특별 간편식 라인을 제공한다는 의도가 깔려있다. 편의점 업계의 상품 차별화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가운데, 매월 상이한 콘셉트의 색다른 PB 도시락으로 수요몰이에 나선 것이다. 여기에 2010년부터 배우 김혜자 씨와 협업 도시락을 판매하며 확보한 가성비 '혜자' 키워드까지 활용해 소비자 입맛을 더 깊숙이 공략하는 셈이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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