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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칼럼]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는 환상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다 한 마리도 못 잡는다"는 속담이 있다. 욕심을 부려 동시에 두 가지 일을 처리하려다가 결국 둘 다 이루지 못하고 실패하는 상황을 뜻한다. 이재명 정부의 산업과 기후와 에너지 정책을 보고 있노라면 이 속담이 절로 떠오른다. 이재명 정부는 핵심 국정과제로 AI 3대 강국과 탄소중립을 정했다. 그러나 두 과제는 서로 상반되는 특징을 갖고 있어 절대 동시에 달성할 수 없다. AI는 엄청난 전력을 필요로 한다. 대표적으로 미국 수도 워싱턴DC와 인접한 버지니아주는 최근 6년간(2019~2025) 신규 전력수요가 3000만MWh 증가했다. 1.4GW급 원전 3기 분량이다. 대부분의 신규 수요는 데이터센터 증설 때문이다. 이 많은 양의 전력을 24시간 끊김없이 공급할 수 있는 발전원은 원전, 석탄, 가스밖에 없으며, 이를 짦은 기간 안에 공급할 수 있는 것은 사실상 가스밖에 없다. 미국은 가스발전 건설에 주저함이 없다. 미국은 지금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천연가스를 생산하고 있지만, 이것도 모자라다며 더 많은 시추와 생산을 장려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초 “드릴, 베이비, 드릴"을 외친 것도 이 때문이다. 미국은 이 덕분에 현재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AI 강대국이 되고 있다. 세계 AI 서비스 가운데 이용률이 가장 높은 챗GPT, 제미나이, 클로드, 퍼플렉시티 등은 모두 미국에 기반을 두고 있다. 막대한 AI용 전력을 공급하려면 탄소 배출은 증가할 수밖에 없다. 미국은 AI를 얻기 위해 탄소중립을 포기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하자마자 파리기후협약부터 재탈퇴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한국도 AI 3대 강국을 위해 중요한 입법을 진행 중이다.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 특별법안이 국회에서 논의되고 있다. 당초 법안에는 AIDC 사업자가 직접 전력을 사용할 수 있는 대상에 재생에너지와 LNG가 포함됐다. 하지만 결국 LNG는 빠졌다. 전력산업을 총괄하는 기후에너지부의 강력한 반대가 있었기 때문이다. 기후부는 LNG를 허용할 경우 탄소중립이 저해될 수 있다며 이를 반대하고 있다. 법안이 이대로 국회를 통과한다면 AIDC 사업자들은 전력을 한전으로부터 공급받거나, 재생에너지로만 공급해야 한다. 한전이 공급한다면 새 발전소를 짓고 전력망도 구축해야 하는데, 지금까지 추세를 봤을 때 과연 어느 세월에 이걸 다 할 수 있을까. 사업자가 직접 재생에너지로 공급한다면 수백MW 규모의 태양광, 풍력을 구축해야 하는데, 과연 어느 지역에서 이게 가능할까. AI 사업자 입장에서 봤을 때 미국은 AI 천국, 한국은 AI 지옥이나 다름없다. 어느 사업자가 AI 지옥에 오려 하겠는가. 이래놓고 AI 3대 강국을 꿈꾸는 건 어불성설이다. 이재명 정부는 AI 3대 강국을 잡던지, 아니면 AI를 포기하고 탄소중립을 잡던지 선택을 해야 한다. 이제 정부는 솔직해져야 한다. AI 3대 강국이라는 비전이 진심이라면, 탄소 배출 증가를 감수하더라도 LNG나 원전 같은 현실적인 에너지 믹스를 과감히 수용해야 한다. 반대로 탄소중립이 절대 포기할 수 없는 가치라면, AI 강국 목표는 불가능함을 자인해야 한다. 시간은 우리 편이 아니다. 실익 없는 명분 싸움을 멈추고, 대한민국 경제의 백년대계를 위한 '고통스러운 선택'을 내릴 시점이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에너지경제 여론조사] 李 대통령 지지율 59.7%…민주 48.7% vs 국힘 30.9%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하락세를 멈추고 60%에 근접하며 소폭 상승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오차범위 밖에서 크게 앞서며 격차를 더 벌린 것으로 나타났다.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4일부터 8일(공휴일 제외)까지 전국 18세 이상 남녀 200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59.7%(매우 잘함 46.5%, 잘하는 편 13.1%)로 지난 주 대비 0.2%포인트(P) 상승했다. 반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35.7%(매우 잘못함 26.3%, 잘못하는 편 9.5%)로 0.7%P 올랐다.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 간 차이는 24%P로 나타났다. 잘 모름'은 4.6%였다. 리얼미터는 “코스피 7,500선 돌파와 경상수지 최대 흑자 등 경제 호재가 상승을 견인했지만, 조작기소 특검을 둘러싼 갈등과 개헌안 무산 등 정국 혼란이 상승폭을 상쇄하며 지난주 대비 소폭 상승에 그친 것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권역별로는 광주·전라(83%)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였고, 인천·경기(64.6%)와 대전·세종·충청(61.4%) 등 대다수 지역에서 과반 이상의 긍정 평가를 기록했다. 다만 대구·경북(44.1%)과 부산·울산·경남(52.4%)은 전국 평균보다 낮은 지지세를 보였다. 연령대별로는 50대(73.2%)와 40대(69%)가 지지율 상승을 견인했으며, 60대(59.4%)와 30대(55.1%)에서도 긍정 평가가 우세했다. 반면 18~29세는 긍정 44.4%, 부정 50.5%로 부정 평가가 더 높게 나타났다.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이틀간 유권자 100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은 전주 대비 0.1%P 상승한 48.7%, 국민의힘은 0.7%P 하락한 30.9%를 기록했다. 두 정당 간의 격차는 17.8%P로 14주 연속 오차범위 밖 간격을 이어갔다. 이어 개혁신당 3.5%, 조국혁신당 3.2%, 진보당 2.2% 순이었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8.5%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광주·전라(71.5%)와 40대(58.4%)·50대(61.8%)에서, 국민의힘은 대구·경북(49.7%)과 18~29세(43.7%)에서 각각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받았다. 리얼미터는 “더불어민주당은 코스피 최고치 경신 등 정부의 경제 성과가 긍정적 영향을 주었으나, 당내 연이은 말실수 논란과 조작기소 특검을 둘러싼 여야 대치 등 정국 불안 요소가 겹치며 전주 대비 큰 변동 없이 횡보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공소취소 특검에 대한 반발과 개헌안 표결 불참 및 필리버스터 등 정치적 갈등이 이어진 영향으로 하락세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무작위 추출 임의번호를 활용한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의 응답률은 4.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이며, 정당 지지도의 응답률은 3.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오유신 기자 news@ekn.kr

춘천시, “남이섬 관광객 춘천으로”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남이섬 관광객 흐름이 달라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행정구역상 남이섬에 속하지만 실제 관광 동선은 대부분 경기도 가평을 중심으로 형성됐던 구조를 춘천시가 바꾸기 시작했다. 춘천시는 최근 남이섬과 직접 연결되는 선착장 조성과 체류형 복합관광단지 개발을 추진하며 관광객 소비와 체류 흐름을 춘천 도심으로 끌어오는 관광벨트 구축에 나서고 있다. 그동안 남이섬 관광은 '관광지는 춘천, 소비는 가평'이라는 구조가 고착됐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실제 관광객 대부분은 가평 선착장을 통해 남이섬에 입도하고 음식·숙박·카페 이용 역시 가평권에 집중되는 흐름이 이어져 왔다. 춘천시는 이를 바꾸기 위해 남산면 방하리 일대 관광지 개발 사업을 추진 중이다. 북한강 수변에 남이섬 직결 선착장을 조성하고 숙박시설과 상업시설, 문화·휴양 인프라를 결합한 체류형 관광단지를 단계적으로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사업 규모는 약 700억원대로 알려졌다. 관광객 유입을 위한 현장 마케팅도 함께 확대하고 있다. 춘천시는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남이섬 달오름 일원에서 '남이섬 세계책나라축제 춘천 관광 팝업스토어'를 운영했다. 이번 행사는 단순 홍보보다 실제 춘천 방문을 유도하는 체험형 관광 콘텐츠에 초점을 맞췄다. 춘천 관광지를 활용한 컬러링 체험과 어린이 프로그램, 로봇 코딩 체험, 마임 공연 등으로 가족 단위 관광객들의 참여도를 높였다. 또 QR 관광안내와 SNS 인증 이벤트를 연계해 춘천 관광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는 효과도 노렸다. 춘천시는 앞으로 팝업스토어와 관광박람회, 현장 홍보관을 연계해 '방문 유도형 관광마케팅'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에 하반기에는 수도권 일대 추가 팝업스토어를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주요 축제와 연계해 현장 홍보관과 SNS 확산형 콘텐츠 운영도 지속 추진한다. 춘천시 관계자는 “남이섬 관광객이 자연스럽게 춘천 시내 관광과 소비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광 연계 구조를 강화하고 있다"며 “장기적으로는 선착장과 체류형 관광 인프라를 기반으로 관광 흐름 자체를 춘천 중심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남부발전 부산 LNG 발전소 터빈서 화재…“인명 피해 없어”

10일 오후 3시 53분께 부산 사하구 감천동 부산 천연가스 발전본부(빛드림본부)에서 불이 났다. 검은 연기가 일대를 뒤덮으면서 화재 신고가 잇따랐다.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해 장비 48대와 인원 147명을 동원해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오후 5시 30분께 큰불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다. 남부발전은 부산빛드림본부 4호기 스팀터빈 전기설비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다. 남부발전은 화재에 대해 “초동 대응으로 화재는 현재 사후 정리 작업중이며, 인명 및 협력업체 피해는 없다"며 “전력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경복대, 재학생-유학생 심리지원 강화… 학생중심대학 실현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복대학교는 재학생과 유학생의 행복한 대학생활과 심리적 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학생성공상담센터를 중심으로 다양한 상담 및 심리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학생성공상담센터는 학업, 진로, 대인관계 등 대학생활 전반에서 발생할 수 있는 어려움을 학생이 더욱 효과적으로 극복할 수 있도록 돕는 전문 지원 기관이다. 경복대 재학생-유학생이면 누구나 무료로 개인상담, 집단상담, 심리검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으며, 모든 상담 내용과 검사 결과는 철저한 비밀보장을 원칙으로 운영된다. 특히 경복대는 단순한 상담 제공을 넘어 학생이 자신의 감정과 삶을 이해하고 스스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심리지원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학생은 더욱 안정적인 환경에서 학업과 대학생활에 집중할 수 있으며, 대학은 학생 개개인 성장을 적극 지원하는 교육환경을 실현하고 있다. 학생성공상담센터는 전문상담사와 1:1 개인상담을 비롯해 △타인 이해와 관계 형성을 돕는 집단상담 △심리검사 및 해석 상담 △전자우편 및 카카오톡을 활용한 온라인 상담 △워크숍 및 캠페인 등 다양한 특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정안순 학생성공상담센터장은 10일 “경복대는 학생 한 사람 한 사람의 마음 건강과 성장을 중요한 교육 가치로 보고 있다"며 “학생이 언제든 편하게 찾아와 자신의 고민을 나누고,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학생성공상담센터가 항상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학생성공상담센터는 센터장과 전문상담사로 구성된 체계적인 인력 구조를 바탕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학생 중심 맞춤형 상담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경복대는 앞으로도 모든 학생이 '가장 나다운 모습'으로 대학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강화하며, 학생 중심 대학 역할을 더욱 공고히 다질 방침이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김장호 “청년이 떠나지 않는 구미 만들겠다”…창업·정착 지원 공약 발표

청년 공유오피스 확대·반값점포 지원 “창업부터 정착까지 실질적 지원체계 구축" 구미=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김장호 구미시장 예비후보가 10일 청년 창업 활성화와 정착 지원을 골자로 한 '청년의 꿈을 이루는 창업 성공시대' 공약을 발표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청년들이 양질의 일자리를 찾아 정든 고향을 떠나는 문제가 계속되는 한 저출산과 지역 성장 동력 약화의 악순환은 끊기 어렵다"며 “청년들이 구미에서 기회를 찾고 성장하며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도시를 만들어 청년들이 구미에 사는 것 자체에 자긍심을 느끼도록 하겠다"며 “일자리뿐 아니라 문화·생활 인프라까지 갖춘 '청년이 살고 싶은 도시'를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를 위한 청년 창업 정책으로 △청년 공유 오피스 확대 △창업 공간 반값 점포 지원사업 및 매출 연동형 착한 임대제 추진 △창업 수당 지급 △여성 창업가 우대 육성 및 청년 우수 창업가 선정 △제조 창업 거점 스타트업 필드 구축 및 공유공장 조성 △스타트업 지원 예산 확대와 초기 자금 지원 강화 등을 제시했다. 김 예비후보 측은 민선 8기 구미시장 재임 기간의 성과도 함께 부각했다. 방산 혁신 클러스터와 반도체 특화단지, 기회 발전 특구 등 6대 국책사업 유치와 삼성SDS AI데이터 센터를 포함한 16조 원 규모 투자 유치를 이끌어낸 경제 전문성을 갖췄다는 설명이다. 또 구미시 예산을 4년 만에 7,300억 원 늘려 도내 최고 수준인 48.2% 증가율을 기록하며 '예산 2조 원 시대'를 열었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라면 축제와 푸드 페스티벌, 낭만 야시장 등을 성공적으로 개최해 관광 불모지로 평가받던 구미를 연간 방문객 100만 명이 찾는 문화관광 도시로 변화시켰다고 강조했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패트롤] 구리시-남양주시-안양시-양평군-하남시

구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구리시는 경기도와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이 주관한 '2026년 경기도 상권 친화형 도시 조성'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도비 5억원을 획득했다. 이번 공모는 경기도가 도내 시-군을 대상으로 실태조사와 종합계획을 바탕으로 한 상권 환경개선, 지역 특화 콘텐츠 개발, 상생협력 체계 구축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작년에도 구리시는 해당 공모사업에 선정돼 총사업비 5억9000만원 규모의 1차 연도 사업을 추진했으며, 올해는 총사업비 10억원을 확보해 지역 골목상권 활성화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을 통해 구리시는 지역 브랜드 자산인 와구리 캐릭터와 상권별 축제 등 지역 콘텐츠를 연계한 상권 조성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한 소상공인 종합지원센터 운영, 상권 구역 디자인 및 특화 거리 경관 조성, 구리 윈터페스타 추진 등 상권별 특성화 전략을 통해 지속가능한 골목상권 생태계 구축에 힘쓸 방침이다. 아울러 지역 고유 특성과 도시 브랜드 자산을 반영한 상권 활성화 기반을 마련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방침이다. 이영희 일자리경제과장은 10일 “이번 공모 선정은 구리시 상권 잠재력과 사업 추진 역량을 인정받은 의미 있는 성과"라며 “지역 상권에 활력을 더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상권 친화형 도시 조성에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가 관내 박물관-미술관 경쟁력을 강화하고 시민이 문화를 누릴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2026년 박물관-미술관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2026년 박물관-미술관 지원사업 일환으로 남양주시는 관내 서호미술관과 모란미술관에서 5월 기획전을 개최한다. 서호미술관은 내달 28일까지 미술관 본관과 한옥 별관에서 기획전시 '사이의 결– 관계의 표면'을 진행한다. 전시는 공예품 제작 과정부터 전시 공간에 놓이기까지 형성되는 '관계가 발생하는 현장'을 중심으로 임광순-정광민-전병삼 작가 작품을 통해 현대 공예 의미를 조명한다. 모란미술관은 개관 36주년을 기념해 특별전 '상, 상 이상 : 모란조각대상의 작가들'을 오는 7월26일까지 운영한다. 특별전에는 과거 '모란조각대상전' 대상 수상자인 고명근-김상균-김태곤-김황록-이기칠-이윤석 작가가 참여해 조각과 설치작품을 통해 한국 현대조각 흐름과 확장성을 소개한다. 박진범 문화예술과장은 10일 “박물관-미술관 주간과 가정의달을 맞아 시민이 지역 문화시설에서 다채로운 예술적 경험을 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문화시설과 협력해 차별화된 전시와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시민 누구나 문화예술을 쉽게 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양주시는 박물관-미술관의 차별화된 전시-교육-체험 프로그램 운영과 함께 학예사, 교육사, 도슨트 등 전문인력 지원도 병행해 문화시설 운영 전문성과 현장성을 높일 계획이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는 예술인 창작 활동을 사회적 가치 창출로 인정해 지원하는'2026년 경기도 예술인 기회소득'사업 신청을 이달 11일부터 내달 19일까지 접수한다. 지원 대상은 11일 기준 안양시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예술인으로, 개인소득 인정액이 기준 중위소득 120%(1인 기준 월 307만786원) 이하이면서 한국예술인복지재단에서 발급한 예술활동증명이 유효해야 한다. 대상자로 선정된 예술인에게는 1인당 연 150만원 이내 지원금이, 2회에 걸쳐 분할 지급된다. 안양시는 오는 7~8월 중 1차분을 우선 지급하고, 10월 중 2차분을 지급할 예정이다. 다만 경기도 재정 상황에 따라 2차분 지급 시기 및 금액은 변경될 수 있다. 올해 문화체육관광부의 예술활동 준비금이나 'K-ART 청년 창작자 지원금' 수혜자, 19세 미만, 성희롱-성폭력 관련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경우 등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특히 올해부터 K-ART 청년 창작자 지원금수혜자가 제외 대상에 추가된 만큼 신청 전 주의가 필요하다. 신청은'경기민원24'에서 온라인으로 하거나 안양시 문화관광과 또는 주소지 관할 행정복지센터에 방문 신청하면 된다. 대리인은 방문 신청만 가능하다. 세부 사항은 안양시 문화관광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한현오 문화관광과장은 10일 “예술인의 안정적인 창작 환경은 시민의 풍요로운 문화생활로 이어진다"며 “예술인과 시민이 함께 성장하는 문화도시 안양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평군은 양평대교 정비 공사에 따라 이달 11일부터 7월 말까지 야간 전면 통제를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공사는 양평군과 경기도건설본부가 협력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신축이음 보수, 교량 상-하판 보수, 보도 노면 및 배수로 보수, 안전 난간 설치 등을 포함한다. 야간 전면 통제는 5월11일부터 7월31일까지 매일 오후 9시부터 익일 오전 5시까지 진행되며, 양평군은 통제 시간 동안 차량이 양근대교로 우회할 수 있도록 안내할 계획이다. 또한 양평군은 누리소통망(SNS) 홍보와 현수막 설치 등을 통해 교통 통제로 인한 이용자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양평군 도로과장은 “노후화된 양평대교 시설 보수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공사가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군민은 많은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평군이 2026년 제10회 경기도 환경대상 시-군 기관평가에서 우수상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시상은 오는 9월 열릴 자원순환의날 행사와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수상으로 양평군은 2년 연속 환경 우수 지자체에 선정되며 선도적인 환경정책 추진 성과를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 특히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환경수도 양평' 실현을 위한 행보에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경기도 환경대상은 환경의날(6월5일)을 맞아 경기도가 환경보전과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한 기관을 선정하는 평가로, 양평군은 3개 그룹 중 3그룹 1위를 차지하며 우수상 차지했다. 양평군은 환경교육, 기후대기, 환경안전, 자원순환 등 7개 분야를 대상으로 한 1차 정량평가에서 고르게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이어 시-군별 특화사업을 평가하는 2차 정성평가에서 '군민 참여 기반 온실가스 저감 사업 추진'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역 특성을 반영한 양평형 환경교육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양평군은 전 세대를 아우르는 맞춤형 환경교육을 확대하고 있다. 양평군환경교육센터의 우수 환경교육 프로그램 운영, 각종 행사-축제 다회용기 보급 및 양평세척센터 건립 등을 추진하며 '1회용품 없는 양평' 실현에도 힘쓰고 있다. 아울러 군민과 함께하는 생활밀착형 탄소중립 정책을 적극 추진한 점도 이번 기관평가에서 높은 점수로 이어졌다. 오광석 양평군수 권한대행은 10일 “이번 우수상 수상은 청정 자연환경 속에서 사람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친환경도시 양평을 만들기 위한 노력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양평이 최고의 환경교육도시이자 지속가능한 환경수도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올해 초여름, 하남시 미사호수공원에 빛으로 꾸며진 감성 야간 전시 '빛방울뜰'이 조성된다. 하남시 공식 캐릭터 '하남이'와 '방울이', 그리고 시화인 은방울꽃을 모티브로 한 이번 전시는 계단광장 앞 데크 일대를 중심으로 선보이며, 시민이 산책 중 자연스럽게 머물고 즐길 수 있는 체류형 공간으로 마련된다. 전시 기간은 5월1일부터 6월31일까지다. 이번 '빛방울뜰' 전시에선 가장 먼저 하남이와 방울이 그리고 새롭게 선보이는 아기 은방울꽃 요정이 눈길을 끈다. 앙증맞은 크기와 사랑스러운 표정의 요정은 아이들 발걸음을 멈추게 하고,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특히 가까이 다가가면 캐릭터 조형물과 나란히 서서 사진을 찍을 수 있어 누구나 부담 없이 추억을 남길 수 있다. 해가 지면 공간은 또 다른 모습으로 변한다. 데크 위는 푸른 은하수 조명과 은방울꽃을 상징하는 LED 볼 전구가 동화 같은 풍경을 연출하고 호수 건너편 도시 불빛과 어우러지며 하남시만의 감성적인 야경을 완성한다. 아이들은 캐릭터 앞에서 뛰놀고, 연인과 가족은 은은한 빛 속에서 자연스럽게 머물며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은방울꽃이 빛으로 피어나는 작은 쉼터의 의미를 담은 '빛방울뜰'은 단순한 전시를 넘어 도시와 자연과 사람을 잇는 서정적인 공간 전시로 기획됐다. 빛으로 피어난 은방울꽃의 맑고 청아한 이미지는 캐릭터의 해맑은 미소와 어우러져 공원을 찾는 이들에게 동심과 휴식을 선사한다. 하남시는 지난 2년간 10m 높이의 대형 하남이-방울이 공기 조형물을 미사호수공원 수면 위에 띄워 시민의 큰 호응을 얻는 등 다양한 공공 전시를 추진해 왔다.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는 조명 연출과 관람 동선을 개선해, 시민이 보다 가까이에서 보고 즐기며 체험할 수 있도록 접근성과 체감도를 한층 높였다. 하남시는 이번 '빛방울뜰' 전시를 시작으로 시민과 관람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하남형 감성적인 야간경관 대표 콘텐츠를 지속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채상호 공보담당관은 10일 “빛방울뜰은 하남시 고유 브랜드 요소를 시민이 산책 중 자연스럽게 관람하고, 사진 찍고,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기획한 전시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새로운 연출과 스토리텔링을 통해 하남시 야간 대표 콘텐츠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12만 관광객 몰린 영양산나물축제…지역상권 살리고 ‘봄 미식축제’ 새 모델 제시

영양=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양군의 대표 봄 축제인 '제21회 영양산나물축제'가 나흘간의 일정을 성황리에 마무리하며 지역경제와 관광을 동시에 살린 성공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열린 이번 축제는 '자연이 차려낸 봄의 미식 한 상'을 주제로 진행됐으며, 축제 기간 동안 약 12만 명의 관광객이 영양을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군은 생산 유발과 소비 확대 등을 포함해 약 60억 원 규모의 경제 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무엇보다 올해 축제는 단순한 먹거리·볼거리 중심 행사를 넘어 지역 상권과의 연계 효과를 극대화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영양군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기존 축제 동선을 과감하게 바꾸고, 산나물 판매장터를 영양문화원 방향으로 이전 배치하는 변화를 시도했다. 이 같은 공간 재구성은 관광객들의 이동 흐름을 자연스럽게 전통시장과 인근 상가로 연결시키는 효과를 냈다. 축제장에만 머물던 소비가 지역 상권 전체로 확산되면서 음식점과 소매점, 시장 상인들의 체감 매출 증가로 이어졌다는 반응도 잇따랐다. 특히 축제의 핵심 콘텐츠였던 먹거리 구성에도 큰 변화가 있었다. 기존 축제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했던 고기굼터 운영은 축소한 반면, 산나물을 중심으로 한 '미식로드'를 새롭게 선보이며 친환경 건강 먹거리 축제로의 방향성을 강화했다. 미식로드에는 지역 식당들이 직접 참여해 취나물과 곰취, 참나물 등 영양을 대표하는 산나물을 활용한 향토 음식을 선보였고, 가족 단위 관광객과 중장년층 방문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단순한 시식 수준을 넘어 영양 산나물의 식문화 가치를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는 평가다. 아이들과 가족 단위 관광객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축제 흥행에 힘을 보탰다. 봄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꾸며진 테마거리와 생태 콘텐츠 중심의 나비관은 연일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으며, 포토존과 체험 공간마다 긴 줄이 이어질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특히 대표 프로그램으로 운영된 '일월산 산나물 채취 체험'은 올해 축제의 백미로 꼽혔다.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진행된 체험 행사에는 전국 각지에서 참가자들이 몰렸으며, 참가자들은 전문 안내자와 함께 산을 오르며 참나물과 취나물, 곰취 등 다양한 산나물의 특징과 채취 방법을 직접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안전교육과 산림 생태 설명도 함께 진행돼 단순 체험을 넘어 자연 학습과 숲 치유 프로그램 성격까지 더했다. 참가자들은 직접 채취한 산나물을 손에 들고 봄 산의 정취를 만끽하며 “몸과 마음이 함께 치유되는 시간이었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축제장 곳곳에서는 풍물놀이와 초청 공연, 거리 문화공연 등이 이어지며 흥겨운 분위기를 더했다. 전통과 현대 감성이 어우러진 공연 콘텐츠는 관광객들의 발길을 붙잡았고, 먹거리와 체험, 공연이 어우러진 오감형 축제로 완성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영양군 관계자는 “경기 침체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많은 관광객들이 영양을 찾아준 것은 청정 자연에서 자란 영양 산나물의 가치와 경쟁력을 인정해 준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올해 새롭게 시도한 판매장터 이전과 미식로드 조성이 지역 상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축제를 함께 만들어준 군민들과 방문객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영양만의 친환경 축제 브랜드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르포] 한동훈 개소식엔 할머니 박수...박민식 개소식엔 의원 함성

부산=에너기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10일 오후 부산 북구. 인근 600m 남짓 떨어진 두 개의 선거사무소는 분위기부터 완전히 달랐다. 한쪽은 주민과 시장 상인과 주민들이 중심이 된 '동네 축제' 같았고, 다른 한쪽은 국민의힘 지도부와 중진 의원들이 총출동한 '보수 총력전' 분위기였다.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나선 무소속 한동훈 후보와 국민의힘 박민식 후보가 같은 날, 같은 시각 개소식을 열면서 북구 전체가 들썩였다. 먼저 사람들이 몰린 곳은 덕천교차로 인근 한동훈 후보 선거사무소였다. 개소식 두 시간 전부터 건물 앞 인도는 지지자들로 가득 찼다. 일부 주민은 휴대전화로 사진을 찍었고, 지지자들은 “한동훈"을 연호했다. 개소식 분위기는 기존 여는 개소식과는 조금 달랐다. 현역 의원이나 당 지도부 대신 시장 상인과 주민 이야기가 앞에 섰다. 한 후보도 “힘센 사람들 모아놓고 언론에 자랑하는 방식으로 할 수도 있었지만 생각을 바꿨다"고 했다. 이날 가장 큰 박수를 받은 사람은 '찰밥 할머니' 김보갑 할머니였다. 구포시장 인근에서 채소 장사를 하는 김 할머니는 최근 한 후보에게 토마토와 찰밥 도시락을 건네며 화제가 된 인물이다. 실제로 한 후보가 길바닥에 앉아 도시락을 먹는 사진은 온라인에서 퍼지며 화제를 모았다. 한 후보가 김 할머니를 부르자 행사장 분위기가 순식간에 부드러워졌다. 한 후보는 “제가 며칠 안 갔는데 안 오면 어쩌려고 매일 도시락을 싸오셨느냐"고 물었다. 김 할머니는 “못 준 도시락은 억지로라도 다른 사람들 나눠줬다"고 답하자, 행사장 곳곳에서 웃음과 박수가 터졌다. 김 할머니가 “여기 말고 청와대로 가라"고 말하자, 한 후보는 웃으며 “청와대로 가게 되면 어머님을 제일 먼저 모시고 가겠다"고 답했다. 이어 “그 밥 한 끼를 평생 잊지 않겠다"며 “어머님 같은 분들을 위해 북구를 획기적으로 바꾸겠다"고 말했다. 행사장에는 서병수 전 의원과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 김종혁 전 최고위원 등이 참석했다. 서 전 의원은 “한동훈 후보가 결국 국민의힘과 함께 갈 후보"라며 “박민식 후보보다 더 정통 보수 후보"라고 말했다. 반면 같은 시각 600여m 떨어진 대향빌딩 1층 박민식 후보 사무실은 완전히 다른 분위기였다. 붉은 점퍼를 입은 국민의힘 당원과 지지자들이 건물 안팎을 가득 메웠다. 사무실 안으로 들어가지 못한 사람들은 건물 밖에서 “박민식!"을 외쳤다. 또 “윤석열 석방하라"고 외치는 강성 지지지들도 섞여있었다. 이날 박 후보 개소식에는 장동혁 당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를 비롯해 권영세·김기현·나경원·안철수 의원 등 당 지도부와 중진들이 대거 참석했다.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와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까지 모습을 드러내면서 행사장은 '작은 전당대회'를 방불케 했다. 장동혁 대표는 이 자리에서 “국민의힘이 욕먹은 건 우리끼리 갈등하고 분열했기 때문이다"며 “이제는 제대로 싸울 줄 아는 사람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갈등과 분열의 씨앗을 뿌린 사람이 아니라 박민식처럼 보수를 지켜온 사람이 보수를 다시 세워야 한다"고 했다. 사실상 무소속 한동훈 후보를 겨냥한 발언이었다. 김기현 의원은 “AI 선생이라고 해서 보니 인공지능이 아니라 인공 인플루엔자"라고 민주당 하정우 후보를 비꼬았다. 송언석 원내대표도 “하얀 옷 입고 다니는 사람 이야기는 안 하겠다"며 웃은 뒤 “푸른 옷 입고 다니는 사람도 정치할 준비가 안 된 사람"이라고 말했다. 무소속 한동훈 후보와 민주당 하정우 후보를 동시에 겨냥한 것이다. 박민식 후보도 직접 맞불을 놨다. 그는 “떴다방처럼 갑자기 날아와 북구를 발전시키겠다고 하면 주민들이 믿겠느냐"며 “이번 선거는 진짜 북구 주민과 북구 주민 호소인의 싸움이다"고 말했다. 같은 날, 같은 북구였지만 두 후보의 개소식은 방향이 완전히 달랐다. 한동훈 후보는 주민과 상인을 앞세워 '생활 정치'를 강조했고, 박민식 후보는 당 조직과 보수 결집을 내세웠다. 이들 개소식에 모인 북구 대다수 주민들은 “벌써부터 이번 선거는 단순 보궐선거가 아니라 보수 진영 주도권 싸움"이라고 입을 모았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원강수 “원주 폭풍성장 이어간다”…국민의힘 세 결집 속 개소식 성황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국민의힘 원강수 원주시장 후보가 10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지방선거 체제에 돌입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김진태 도지사 후보와 김문수 전 장관, 박정하 의원을 비롯한 국민의힘 소속 시·도의원 후보, 지지자들이 대거 참석해 세 결집에 나섰다. 이날 축사에 나선 김문수 전 장관은 “원강수 후보는 공약 이행률 92.4%라는 뛰어난 성과를 냈다"며 “4년 동안 이 정도 성과를 냈다면 앞으로 4년은 더 큰 변화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태 후보도 “원강수 후보와 함께 원주와 강원의 발전을 이어가겠다"며 “이제 여기서 나가시면 여러분의 이름은 지금부터 3주 동안 원강수, 김진태라고 해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진태 후보와 원강수 후보는 원주이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한 공동 전선을 견고히 하고 있다. 개소식 현장에는 국민의힘 소속 강원도의원·원주시의원 후보들도 함께 참석해 시장·도의회·시의회가 함께 움직여야 원주 발전 속도를 높일 수 있다며 지방권력 결집 필요성을 강조했다. 원 후보는 이날 연설에서 “민선 8기 4년 동안 공약 이행률 92.4%를 기록했다"며 “반도체·AI·바이오·의료기기 기업 유치와 산업단지 조성으로 원주의 성장 기반을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4년 더 원주시를 맡겨준다면 수도권 광역전철 원주 연장과 산업기반 확대를 통해 50만 도시, 나아가 100만 미래도시 기반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원 후보는 특히 기업 유치 성과를 핵심 경쟁력으로 내세웠다. 그는 “38개 기업을 유치했고 반도체·제약바이오·AI 데이터 기업 등이 들어오며 원주 인구가 증가하고 있다"며 “좋은 일자리가 늘어나야 청년들이 수도권으로 떠나지 않고 원주에 정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여주~원주 복선전철 개통 이후 수도권 전철을 원주까지 연결하는 방안을 국토교통부와 협의 중"이라며 “임기 내 수도권 광역전철 시대를 반드시 열겠다"고 밝혔다. ◆“2조4560억 투자·AI 대전환·원주공항 승격"…원강수, '성과·공약' 동시 승부수 한편 원강수 후보 선거사무소 외벽에 지난 4년 간 시정 성과와 향후 핵심 공약을 대형 현수막으로 공개했다. 현장에는 '역대급 성과'와 '압도적 공약'이라는 문구가 전면 배치되며 투자 유치AI산업교통망 확충돌봄정책 등을 중심으로 한 시정 성과와 미래 비전을 함께 제시했다. 원 후보 측은 우선 지난 임기 주요 성과로 △2조4560억원 규모 투자유치 △최대 1조원 규모 AI 대전환 사업 확보 △엔비디아 인증 AI 교육센터 설립 △38개 우량기업 유치 △1934명 신규 일자리 창출 등을 내세웠다. 특히 “미래 먹거리를 선점한 첨단 경제도시 기반을 마련했다"며 의료·AI·반도체 중심 산업구조 전환을 강조했다. 또 부론일반산업단지 착공과 국도대체우회도로 서부권 예타 선정, 기업도시 악취관리지역 지정 해제, 도심 주차난 해소 예산 확보 등 장기간 표류했던 지역 현안을 해결했다는 점도 부각했다. 인구 증가 흐름도 주요 성과로 제시했다. 원 후보 측은 “4년 연속 감소세였던 원주시 인구가 반등 흐름으로 전환됐다"며 “대한민국 7대 거점도시 기반이 강화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대표 공약도 함께 공개됐다. 핵심 공약에는 △첨단의료복합단지 2차 지정 △원주공항 국제공항 승격 △수도권 전철 원주 운행 △기업도시 미래형 경제자유구역 추진 △혁신도시 공공기관 2차 이전 △강원FC K1 경기 원주 유치 등이 포함됐다. 체육·문화 분야에서는 △대한민국 최고 수준 프로축구 스타디움 건립 △종합운동장 '도심 속 숲 스타디움' 재조성 △원주시 체육회관 건립 △복합문화체육공간 확대 등을 제시했다. 복지·돌봄 공약으로는 △초등학생 '꿈이룸 바우처' 확대 △대형 실내·외 어린이 놀이공간 조성 △권역별 청소년 수련관 신설 △장애인 반다비 체육관 건립 △발달장애인 일상생활 배상책임보험 지원 △365일 빈틈없는 아이 돌봄체계 구축 등을 내걸었다. 원 후보는 “4년 동안 밤낮없이 뛰었던 것처럼 앞으로도 결과로 증명하겠다"며 “더 강한 원주, 더 커지는 원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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