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은평성모병원, 초소형 인공심장펌프 ‘임펠라’ 시술 성공

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병원장 배시현)는 1일 “심장혈관병원이 지난 6월 17일 중증 심장질환 치료 분야 신의료기술인 초소형 인공심장펌프 '임펠라(Impella CP)' 시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고 밝혔다. 임펠라는 심장이 충분한 혈액을 전신에 공급하지 못하는 심인성 쇼크 환자의 심장 기능을 보조하는 기계적 순환 보조장치다. 대퇴동맥을 통해 좌심실에 얇은 관 형태의 기기를 삽입해 심장 근육을 대신해 대동맥으로 직접 혈액을 내보낸다. 분당 최대 약 4.3ℓ의 혈액을 전신으로 안정적으로 공급하며, 환자의 심장 기능이 회복되어 안정을 찾으면 다시 제거한다. 이번 시술은 극심한 호흡곤란과 흉통을 호소하며 응급실을 찾은 84세 여성 환자를 대상으로 시행됐다. 당시 급성심근경색 소견으로 스텐트를 삽입해야 했으나 정상 대비 심장 기능이 절반 수준으로 떨어진 환자에게 무리하게 시술할 경우 심인성 쇼크로 환자의 생명이 위험해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혈압까지 떨어지는 위독한 상황으로 진행되자 의료진은 임펠라 삽입을 결정했다. 임펠라가 심장을 보조해 기능하는 동안 의료진은 환자의 심장 부담을 최소화한 상태에서 고난도 관상동맥중재시술(PCI)을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 심인성 쇼크 치료를 위해 쓰이는 에크모(ECMO·체외막산소공급치료)나 대동맥 내 펌프(IABP) 등의 장비는 심장 보조 효과가 제한적이고 합병증의 부담이 큰 것이 단점이다. 반면 임펠라는 심장의 역할을 직접 대신하는 최첨단 순환 보조장치로 좌심실 내 감압을 직접적으로 유도해 심장이 휴식할 수 있도록 한다. 이를 통해 심근의 산소 소비를 획기적으로 줄이고 심장이 스스로 회복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 은평성모병원은 국내 네 번째로 임펠라 시술에 성공, 에크모 치료와 함께 중증 심장 응급환자의 생명을 살리기 위한 최적의 순환 보조 치료와 전문 치료를 연계할 수 있게 됐다. 첫 시술을 진행한 서석민 순환기내과장은 “임펠라의 도입으로 심장 기능이 급격히 저하된 심인성 쇼크 환자들에게 새로운 생존의 희망과 치료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고난도 중증 심장질환 환자들이 무사히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혁신적인 치료법을 적극 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시현 병원장은 “이번 임펠라 첫 시술 시행은 대학병원 중에서도 선제적으로 신의료기술을 도입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중증 심장 응급환자 치료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수도권 서북부 응급의료의 핵심 거점 역할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연 수출 1조달러” 청신호…6월, 첫 1000억달러 돌파 ‘반도체 호황’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6월 우리나라 수출액이 사상 처음 1000억 달러를 넘어섰다. 반도체 수출도 처음 400억 달러를 돌파하며 새 역사를 썼다. 한국은 독일, 중국,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네 번째로 월 수출 1000억 달러를 달성한 국가에 이름을 올렸다. 올 하반기에도 이 추세가 이어진다면 연간 수출액 1조 달러 달성도 가능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산업통상부가 1일 발표한 '6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한국의 수출액은 전년 대비 70.9% 증가한 1022억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우리나라의 월간 수출액이 1000억 달러를 넘긴 것은 처음이다. 지난 3월 처음 800억 달러를 돌파했고, 5월 878억 달러로 증가한 뒤 지난 달 사상 첫 1000억 달러를 넘어섰다. 수출 효자 종목인 반도체가 전체 수출액 증가를 견인했다. 6월 반도체 수출은 전년 보다 199.5% 급증한 448억2000만 달러로 처음 월 400억 달러 이상 기록했다.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메모리 수요 급증과 고정가격 상승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됐다. 컴퓨터 수출도 308.8% 늘어난 54억1000만 달러를, 휴대전화 완제품 중심으로 증가한 무선통신기기도 51.9% 늘어난 15억5000만 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자동차, 석유제품, 선박 등 반도체 외 품목 수출도 28% 증가하며 선전했다. 자동차 수출은 부품 공급 안정화와 생산 증가 등에 힘입어 5.8% 늘어난 67억1000만 달러로 나타났다. 석유 제품도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수출 단가 상승으로 49.8% 증가한 55억9000만 달러, 선박도 12.9% 증가한 28억3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 밖에 K-브랜드 효과 속에 화장품(42.5%), 농수산식품(16.8%) 등 소비재 수출도 증가세를 보였다. 국가별로는 한국의 최대 교역국인 중국과 미국 수출이 각각 200억 달러 이상 기록했다. 이 또한 AI 서버 투자 확대 등 반도체 수출이 늘어난 영향이다. 아세안도 183억 달러, 유럽연합(EU) 76억2000만 달러 등으로 월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을 경신했다. 다만, 중동 전쟁 여파로 대중동 수출은 8.4% 감소한 18억 달러로 집계됐다. 수출액 증가로 6월 무역수지는 361억5000만 달러 흑자를 보이며 사상 처음 300억 달러를 돌파했다. 1∼6월 상반기 수출액도 4967억 달러로 전년 보다 48.4% 증가하며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특히, 반도체 수출은 162.6% 늘어난 1924억 달러로 지난해 연간 실적 1734억 달러를 상반기만에 넘어섰다. 상반기 무역 수지도 1383억 달러 흑자로 전년 대비 1109억 달러 늘었다. 이 추세대로라면 올해 수출액 1조 달러 달성 가능성에도 무게가 실린다. 한국의 연간 수출 규모를 보면 지난해 7093억 달러를 기록하며 세계 6번째 7000억 달러 달성 국가에 올랐다. 산업부 관계자는 “현재 수출 추세가 하반기에도 이어진다면 낙관적으로, 연간 1조 달러 수출 달성도 불가능한 수치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정부는 미국의 관세, 중동 전쟁 등 어려운 여건 속에 AI 투자 확대에 따른 반도체 호조와 선박 등 기존 주력·유망 품목의 고른 선전으로 상반기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을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하반기에도 관세와 유가 변동성 등 불확실성에 대응해 우호적인 수출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며 “수출의 양적 증가뿐만 아니라 품목·시장 다변화, 중소기업 수출 경쟁력 강화 등 질적 성장을 이뤄내 수출 5대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원승일 기자 won@ekn.kr

오산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CAP@ 운영…청년 대상 실전 취업교육 마무리

오산대학교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센터장 김영주)는 지난달 23~26일 종합정보관 3층 3D Maker Factory에서 재학생과 졸업생, 지역 청년을 대상으로 'CAP@(청년층직업지도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1일 밝혔다. CAP@는 한국고용정보원이 개발한 청년층 대상 직업지도 프로그램으로, 이번 교육은 총 24시간 과정으로 진행됐다. 참여자들은 자기 이해를 비롯해 직업세계 및 직무 탐색, 채용서류 작성, 면접 실습, 취업준비계획 수립 등 취업 과정 전반을 단계적으로 익히며 실무 중심의 구직 역량을 강화했다. 오산대는 이번 프로그램이 재학생뿐 아니라 졸업생과 지역 청년도 함께 참여하는 방식으로 운영돼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의 진로·취업지원 서비스를 보다 많은 청년에게 알리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참가자 전원이 과정을 수료했으며, 프로그램 만족도는 평균 98.4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김영주 오산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장은 “CAP@ 프로그램은 자신의 강점과 진로 방향을 구체화하고 실제 채용 과정에서 필요한 서류 작성과 면접 역량을 점검할 수 있도록 구성된 실전형 취업지원 프로그램"이라며 “수료생들이 교육 과정에서 세운 취업준비계획을 실제 구직활동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후속 취업지원 서비스도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오산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앞으로도 재학생과 졸업생, 지역 청년의 진로 및 취업 수요를 반영한 다양한 비교과 프로그램과 취업지원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박대군 기자 guny@ekn.kr

세종사이버대 경찰학과, 영화 ‘추격자’ 통해 연쇄살인사건 분석 토론회 연다

세종사이버대학교 경찰학과(학과장 김재운)는 오는 11일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세종사이버대 무방관 406호 강의실에서 학술동아리 '씨네마인드(CineMind)' 주관으로 '영화 '추격자'와 유영철 연쇄살인사건의 재조명'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영화를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작품의 모티브가 된 실제 유영철 연쇄살인사건을 범죄심리학과 수사학 관점에서 분석해 사건의 본질과 수사의 의미를 살펴보기 위해 마련됐다. 영화와 실제 사건을 비교하는 방식으로 학생들의 분석력과 비판적 사고를 높이는 교육 프로그램이라는 점도 특징이다. 영화 '추격자'는 유영철 연쇄살인사건을 바탕으로 제작된 작품으로 한국 범죄영화를 대표하는 작품 가운데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다만 영화적 연출과 실제 사건에는 차이가 있는 만큼, 당시 수사 과정과 범죄자의 행동 특성, 경찰 대응 등을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 경찰학과 범죄학 학습에 중요한 과정이라고 학과는 설명했다. 토론회에서는 영화의 주요 장면과 실제 사건을 비교하며 ▲유영철의 범죄심리와 행동특성 ▲연쇄살인범 프로파일링 과정 ▲당시 경찰 수사의 성과와 한계 ▲영화와 실제 사건의 차이 ▲강력범죄 수사의 발전 방향 등을 주제로 심층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발제는 범죄심리학자인 김인걸 교수가 맡아 영화 속 연쇄살인범의 심리와 실제 유영철 사건의 범죄심리, 프로파일링 과정, 사건의 사회적 의미를 범죄학적 시각에서 분석한다. 이어 전직 강력계 형사인 이대우 교수가 토론에 참여해 강력사건 수사 경험을 바탕으로 연쇄살인사건의 특성과 수사기법, 영화와 현실의 차이, 현장에서 느낀 수사의 어려움 등을 참석자들과 공유할 예정이다. 학과는 이번 프로그램이 학문적 연구와 실무 경험을 함께 접할 수 있는 자리로, 교과서 중심 교육을 넘어서는 실질적인 학습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종사이버대 경찰학과는 경찰학, 범죄학, 범죄심리학을 융합한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경찰기관 견학, 현직 전문가 특강, 체포호신술 교육, 범죄사례 분석 세미나 등 다양한 비교과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특히 씨네마인드(CineMind)는 영화 속 범죄를 실제 사건과 연계해 분석하는 학술활동으로 학생들의 참여를 이어가고 있다. 김재운 경찰학과장은 “영화는 범죄를 이해하는 중요한 매개체이지만 영화만으로 사건의 실체를 모두 파악하기는 어렵다"며 “이번 토론회가 실제 수사기록과 범죄심리학, 수사학을 함께 살펴보며 학생들이 범죄를 보다 객관적이고 전문적인 시각에서 이해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이론과 실무를 연결하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미래 치안 전문가 양성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행사는 경찰학과 재학생과 졸업생은 물론 경찰학에 관심 있는 예비 신입생도 참석할 수 있다. 한편 세종사이버대 경찰학과는 현재 2026학년도 가을학기 신·편입생을 모집 중이다. 고교 졸업 이상의 학력을 갖춘 경우 수능 성적이나 내신 등급과 관계없이 지원할 수 있으며, 직장인 장학과 전업주부 장학, 희망인재 장학 등 장학제도를 통해 장학 구분에 따라 1년 연속 학기 등록금의 30%를 지원한다. 박대군 기자 guny@ekn.kr

글로벌사이버대, 배우 유준상 SOOM우주예술연구소와 함께 ‘예술·뇌교육 융합연구’ 추진

배우 유준상이 이끄는 광운대학교 SOOM우주예술연구소와 글로벌사이버대가 문화예술과 뇌교육을 접목한 공동 연구에 나선다. 글로벌사이버대 뇌교육융합연구소(소장 장래혁)는 광운대 SOOM우주예술연구소(소장 유준상)와 지난달 17일 서울 글로벌사이버대 서울학습관에서 문화예술과 뇌교육 융합연구 및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올해 광운대 SOOM우주예술연구소장으로 취임한 배우 유준상이 예술 연구 활동을 확대하는 가운데 추진됐다. 특히 최근 싱가포르 난양공대(NTU)와의 업무협약에 이어 글로벌사이버대와 협력 체계를 구축하며 예술과 과학을 접목한 연구를 이어간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 협약식에는 글로벌사이버대 공병영 총장과 김나옥 부총장, 손애경 입학처장, 장래혁 기획처장 겸 뇌교육융합연구소장 등 대학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광운대 SOOM우주예술연구소에서는 유준상 소장과 연구위원들이 함께 자리했다. BTS 멤버 7명 가운데 6명이 졸업해 해외에서 BTS 모교로 알려진 글로벌사이버대는 뇌교육 학위과정을 운영하며 생애주기별 뇌활용 전문인력을 양성해 온 뇌교육 특성화 대학이다. 이번 공동 연구를 총괄하는 장래혁 소장은 글로벌사이버대 뇌교육학과장이자 한국뇌과학연구원 수석연구원을 역임한 뇌교육 전문가다. 유준상 소장은 협약식에서 배우의 감정 몰입과 에너지 관리 과정에서 뇌의 역할에 꾸준히 관심을 가져왔다고 밝혔다. 그는 오랜 연기 활동과 뮤지컬 무대 경험을 통해 배우와 관객 사이의 보이지 않는 연결을 체감했다며, 감정을 다루는 배우들의 뇌가 실제로 어떻게 작동하고 에너지를 조절하는지에 대한 공동 연구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장래혁 소장은 예술가의 몰입과 표현력은 뇌 기능과 심신 에너지 활용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며, 유준상 소장의 예술적 경험과 글로벌사이버대의 뇌교육 및 K-명상 방법론이 결합하면 새로운 예술·뇌교육 융합 모델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배우와 예술인을 위한 뇌교육·명상 기반 멘탈케어 프로그램 개발, 창의성 향상을 위한 뇌활용 공동 연구, 문화콘텐츠 분야 학술 교류 등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글로벌사이버대는 2026학년도 후기 신·편입생을 모집 중이다. 1차 모집은 6월 1일부터 7월 8일까지, 2차 모집은 7월 21일부터 8월 19일까지 진행된다. 글로벌사이버대는 2010년 뇌교육 학사과정을 개설한 이후 생애주기별 뇌활용 전문인력 양성체계를 구축했으며, 국가공인 브레인트레이너 과정을 정규 교육과정에 운영하는 등 인공지능 시대 인간 고유 역량 개발을 위한 뇌교육 특성화 교육을 이어가고 있다. 박대군 기자 guny@ekn.kr

전기차 공공 충전요금 개편안 확정…완속 낮추고 초급속 올린다

전기차 공공 충전요금 인하가 최종 확정됐다. 행정예고된 내용과 큰 틀은 같지만 일부 구간의 요금이 소폭 조정됐으며 다음 달 1일부터 새 요금체계가 적용된다. 공공 충전요금은 국내 전기차 충전요금의 기준 역할을 하는 만큼 민간 충전사업자의 요금 조정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1일 전기차 공공충전요금 체계 개편안을 확정하고 다음 달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으로 공공 충전요금 체계는 기존 2단계에서 5단계로 세분화됐다. 완속 구간과 초급속 구간을 별도로 구분했다. 요금은 전기요금과 운영비, 유지보수비, 법정검사비 등 실제 충전기 운영에 필요한 비용을 반영해 산정했다. 새 요금체계에 따르면 전체 충전기의 약 89.3%를 차지하는 30kW 미만 완속 충전기는 기존 공공 충전요금 체계(100kW 미만 324.4원)보다 약 29.4원 낮아져 이용자의 충전 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 30~50kW와 50~100kW 구간 역시 기존보다 각각 17.2원, 1.2원 낮은 수준으로 책정됐다. 반면 급속 충전기는 설치·운영 비용과 유지관리 비용, 초급속 충전 및 전력 분배 기술 투자 등을 반영해 요금이 인상됐다. 200kW 이상 초급속 충전기는 기존 347.2원에서 393.1원으로 약 45.9원(13.2%) 인상된다. 최종 확정안은 지난 4월 발표된 행정예고안보다 모든 구간의 요금이 소폭 상향됐다. 완속 충전기 가운데 30kW 미만은 당초 kWh당 294.3원에서 295.0원으로 0.7원 올랐다. 30kW 이상 50kW 미만은 306.0원에서 307.2원으로, 50kW 이상 100kW 미만은 324.4원에서 325.6원으로 각각 1.2원씩 인상됐다. 급속 충전기 역시 100kW 이상 200kW 미만은 행정예고 당시 347.2원에서 최종 348.4원으로, 200kW 이상 초급속 충전기는 391.9원에서 393.1원으로 각각 1.2원 상향 조정됐다. 개편된 요금은 기후부가 설치·운영하는 공공 충전기와 정부 협약을 체결한 민간 충전기에서 기후부 회원카드로 결제하는 로밍 서비스에 적용된다. 민간 사업자의 자체 요금에는 의무적으로 적용되지 않지만, 공공 충전요금이 시장 기준 역할을 하는 만큼 민간 충전사업자들의 요금 조정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기후부는 앞으로 계시별(계절·시간) 전기요금과 전기차 충전요금을 연계하는 체계도 추진할 계획이다.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많은 시간대에는 충전요금을 낮춰 이용자의 부담을 줄이고 전력계통 운영 효율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정선화 기후부 녹색전환정책관은 “이번 요금 체계 개편은 충전기 운영 비용을 현행화하는 동시에 시장에 충전 요금의 기준을 제시하는 의미가 있다"라며 “향후 도입될 계시별 연동 요금제를 통해 재생에너지 활용을 극대화하고 전기차 소비자의 요금 부담을 완화할 수 있도록 요금 체계를 지속적으로 개편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에이럭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손잡고 화생방 정찰 드론 핵심 모듈 공급

방산·산업용 드론 전문기업 에이럭스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드론 임무장비 호환 탑재모듈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방산 드론 분야 협력을 강화한다고 1일 전했다. 에이럭스는 최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협력사로 선정된 데 이어 드론 임무장비 호환 탑재모듈 공급 계약까지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화생방 무인체계와 임무장비 운용 사업에 필요한 드론 플랫폼 기술 및 임무장비 연동 체계 구축을 위해 추진됐다. 유무인복합 화생방정찰체계는 기존 차량 중심의 탐지 방식에서 벗어나 유무인 복합 운용 개념을 적용한 차세대 정찰 시스템이다. 산악지형이나 도심, 붕괴지역 등 차량 접근이 어려운 환경에서 드론을 활용해 광범위한 지역을 신속하게 탐지하고 위험 요소를 확인하는 것이 핵심이다. 드론은 임무에 따라 탐지장비를 교체해 사용할 수 있어 오염지역 탐색과 위험 요소 확인, 경보 전파 등 정찰 임무 수행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이번에 공급하는 탑재모듈은 드론 플랫폼과 다양한 임무장비를 연동하기 위한 장비다. 임무 목적에 맞춰 장비를 빠르게 교체할 수 있도록 설계돼 정찰, 감시, 탐지 등 다양한 무인체계 운용 환경에서 활용도를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유무인복합체계(MUM-T), 인공지능(AI) 기반 무인체계, 자율운용 플랫폼 등 미래 전장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기술 확보를 확대하고 있으며, 국내 전문기업들과 협력해 무인체계 생태계 구축도 추진하고 있다. 에이럭스는 드론 기체와 비행제어장치(FC), 통신모듈, 드론 모터, 자율비행 소프트웨어 등 핵심 기술을 자체 개발하고 있다. 설계부터 생산, 시험평가, 유지보수까지 수행할 수 있는 통합 개발 체계를 갖추고 있으며, 국내 드론 업계 상장사로서 핵심 부품 국산화와 생산 인프라를 기반으로 산업 및 방산 분야에 다양한 드론 플랫폼을 공급하고 있다. 이번 협력은 방산기업과 드론 전문기업이 미래 무인체계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는 사례로 평가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체계종합과 방산 플랫폼을, 에이럭스는 드론 플랫폼과 운용 기술을 담당해 국내 드론 기술의 방산 적용과 무인체계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에이럭스 관계자는 “이번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협력사 선정과 공급 계약은 에이럭스의 드론 기술력과 품질관리 역량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방산과 산업 분야에서 다양한 협력을 통해 안정적인 드론 플랫폼과 핵심 기술을 공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허희재 기자 hjhur@ekn.kr

가블러코리아·코트라, ‘Be-CON 2026’ 성료… K-조선해양 글로벌 공급망 확대

가블러코리아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와 공동 주관한 글로벌 해양기술·방위산업 컨퍼런스 및 수출상담회인 'Be-CON 2026'이 지난달 26일 시그니엘 부산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행사에는 해군을 비롯해 방산기업, 조선소, 연구기관, 투자기관 등 국내외 해양기술·방산 분야 60여 개 기업·기관에서 200여 명이 참석했다. 국내 해양방산기업 20여 곳은 가블러그룹 및 협력사 7곳과 기술 협력 상담을 진행했으며, 캐나다·독일·호주·EU 투자기관과 국내 주재 해외상공회의소 관계자들도 참석해 국내 조선·해양 산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가블러그룹은 전 세계 26개국 해군의 잠수함 사업에 참여한 글로벌 해양기술 기업으로, 255개 고객사에 잠수함 유압장비와 양강 마스트, 수중통신, 수중배터리 시스템 등 핵심 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최근에는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 등 국내 기업들과 잠수함 MRO 및 차세대 잠수함 개발 협력도 추진하고 있다. 코트라는 가블러그룹이 글로벌 조선소와 진행 중인 프로젝트에 맞춰 함부르크 무역관을 통해 국내 우수 기자재 기업을 발굴·연결해 왔으며, 이번 방한 행사도 지원했다. 'Be-CON 2026'은 '연결과 융합(Be Connected, Be Convergent)'을 주제로 열렸다. 잠수함 소나 시스템의 핵심 장비인 'Sonar Beacon'에서 이름을 따온 이번 행사는 컨퍼런스와 B2B 기술협력 상담회로 구성됐다. 컨퍼런스에서는 해양안보와 방위기술, 미래 해양 모빌리티 및 지속가능한 해양기술, 글로벌 협력과 투자 등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이어 열린 기술협력 상담회에서는 글로벌 방산 공급망과 MRO 시장 진출을 목표로 국내 기업 21곳이 가블러그룹과 계열사, 협력사 등 7개 기업과 공동 연구개발(R&D) 및 글로벌 프로젝트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특히 해군 함정용 화생방(CBRN) 감시 시스템 기술을 보유한 베르탱 인바이로닉스(Bertin Environics) 등 글로벌 방산기업들은 국내 ICT 기반 기업들과 해양 기자재 공급 및 공동 연구개발에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현장에서는 글로벌 특수선 프로젝트 공동 수행을 위한 업무협약(MOU) 논의도 이뤄졌다. 씨드로닉스 박별터 대표는 “K-조선의 위상이 높아지면서 글로벌 조선·해양 기업들이 직접 한국을 찾아 상담하는 자리가 마련된 것은 의미가 크다"며 “이번 기회를 계기로 글로벌 기업들과 공동 개발과 해외 네트워크 구축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자동 가블러코리아 대표는 “한국 기업들은 뛰어난 제조 경쟁력과 빠른 기술 상용화 역량을 갖춘 만큼 글로벌 방산시장에서 매력적인 파트너로 평가받고 있다"며 “국내 해양기술 기업들과 전략적 공급망을 구축해 글로벌 방산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국내 해양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김관묵 코트라 부사장 겸 경제통상협력본부장은 “글로벌 조선·해양 시장이 특수선과 MRO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국내 기자재 기업들의 해외 진출 기회도 확대되고 있다"며 “코트라는 글로벌 수요를 적극 발굴하고 국내 중소·중견기업과의 협력을 지원해 K-조선의 수출 경쟁력이 기자재 산업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유경 기자 oyk1213@ekn.kr

멕시카나치킨, 7월 공식 앱 포장 할인 이벤트 실시

치킨 프랜차이즈 멕시카나가 7월 한 달간 공식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포장 주문 시 사용할 수 있는 5,000원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은 휴가와 캠핑, 야외 나들이, 스포츠 경기 관람 등 외부 활동이 늘어나는 여름철 소비 패턴에 맞춰 기획됐다. 고객들이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치킨을 즐길 수 있도록 마련했으며, 최근 출시된 신메뉴 '고추화삭'을 비롯해 다양한 메뉴를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공식 앱 회원이라면 누구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신메뉴 '고추화삭'은 물론 100% 자연산 모짜렐라 치즈를 넣은 '치필링', 대표 메뉴인 '양념치킨' 등 전 메뉴에 쿠폰 적용이 가능하다. 쿠폰은 공식 앱에서 내려받은 뒤 원하는 매장을 선택해 주문하면 결제 단계에서 사용할 수 있다. 김용억 멕시카나 마케팅본부장은 “여름철에도 멕시카나를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7월 할인 혜택과 함께 다양한 메뉴를 부담 없이 즐기며 시원한 여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2%대가 아니라 4%?”...韓 성장률 전망 ‘급격한 재평가’

한국 경제가 예상보다 강한 성장 흐름을 보일 수 있다는 관측이 확산되면서, 올해 성장률 전망치가 잇따라 상향 조정되고 있다. 특히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수출 회복과 인공지능(AI) 투자 확대 기대가 맞물리면서 3%를 넘어 4%대 성장까지 거론되는 분위기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은행과 연구기관 다수가 한국의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보다 크게 끌어올리고 있다. 일부 기관은 한국은행의 기존 전망치인 2.6%를 훌쩍 뛰어넘는 수준을 제시하며 시선을 끌고 있다. 가장 공격적인 전망을 내놓은 곳은 영국의 캐피털 이코노믹스로, 최근 보고서에서 한국 성장률을 4.0%로 제시했다. 해당 기관은 올해 들어 전망치를 2월 1.0%, 3월 1.6%, 4월 2.7% 등으로 지속적으로 높여 왔고, 최근 들어 4%대까지 상향 폭을 키웠다. 또 다른 고성장 전망도 등장했다. 국내 재보험사 코리안리는 올해 한국 경제가 4.1%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며 시장 내 가장 높은 수준의 전망치를 제시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42개 국내외 기관 중에서도 3% 이상 성장을 예상한 곳은 11곳에 달했다. JP모건은 3.7%, 호주뉴질랜드은행과 내셔널호주은행, iM증권은 각각 3.6%를 제시했다. 블룸버그 이코노믹스와 씨티는 각각 3.5% 수준을 전망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와 호주뉴질랜드은행그룹(ANZ)은 3.1%, ING 파이낸셜마켓과 독일 데카방크는 3.0%로 전망 범위를 제시했다. 씨티는 최근 전망치를 기존 3.1%에서 3.5%로 0.4%포인트 높이며 상향 조정 흐름에 동참했다. 해당 기관은 최근 몇 달간 경기 지표가 예상보다 견조하게 나타난 점과 함께 기술 투자 확대 및 인프라 지출 증가 가능성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9월 초까지 최대 25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 편성 가능성도 고려 요인으로 언급했다. 다른 기관들도 비슷한 방향으로 전망을 수정하고 있다. 우리금융경영연구소는 최근 보고서에서 기존 2.0% 전망치를 3.0%로 크게 올리며, 수출과 투자 개선 흐름을 반영했다. 연구소는 지정학적 긴장으로 인한 에너지 가격 부담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중심의 수출 호조와 정부 재정 집행 효과가 이를 상당 부분 상쇄할 것으로 분석했다. 한국은행의 전망 수정 가능성에도 관심이 쏠린다. 현재 한은은 올해 성장률을 2.6%로 보고 있으나, 1분기 성장률 잠정치가 기존 속보치보다 상향된 1.8%로 집계되면서 전망 조정 여지가 커진 상황이다. 송재석 기자 mediasong@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