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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롤] 과천시-안산시-안양시-의왕시-하남시

과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신계용 국민의힘 과천시장 후보는 5일 '2026년 과천시어린이축제'가 열린 에어드리공원에 들러 어린이와 함께 시간을 보내고 학부모로부터 다양한 보육정책 제안을 청취했다. 과천시어린이축제는 에어드리공원 일원에서 열렸으며 약 2000명 어린이와 가족이 참여한 가운데 마술쇼, 도마 만들기, 열쇠고리 만들기 등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행사에 참여한 학부모들은 신계용 후보가 민선8기 시장 재임 시절 추진한 마을돌봄나눔터(다함께돌봄센터) 조성, 임신 축하금 지원, 다자녀 양육 바우처 사업 강화 등을 언급하며 과천시가 경기도 내 출산율 1위와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자리매김한 데 대해 감사 인사를 건넸다. 이에 대해 신계용 후보는 “저출산 문제는 한 가정만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 미래가 걸린 주요 과제"라며 “다시 과천시장으로 일하게 된다면 과천형 생애 주기별 복지 서비스를 더욱 촘촘히 구축해 부모의 양육 부담을 덜고 공공이 책임지는 다양한 보육정책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가 열린 에어드리공원은 신계용 후보가 시장 재임 시절인 2024년 경기도 주관 '소공원 환경 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돼 도비 11억원과 시비 3억원으로 조성한 공간이다. 이후 행정안전부 우수 어린이놀이시설 1위에 선정되는 등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중앙공원, 별양어린이공원, 찬우물놀이터 등 다수 공원 리모델링을 추진해 시민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천영미 더불어민주당 안산시장 후보가 경선 과정에서 치열하게 경쟁했던 7인 후보와 손을 맞잡고 '원팀(One-Team)' 선대위 구성을 5일 공식 선언했다. 이날 천영미 후보는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행사에서 “단순한 정치적 연합을 넘어 안산 변화를 갈망하는 모든 에너지를 하나로 모으는 '진정한 원팀' 출발을 알린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국회의원들과 시-도의원 출마자가 천영미 후보의 통합 행보에 힘을 실어주면서 더불어민주당 결속력을 과시했다는 평가다. 더구나 경선에 참여했던 안산시장 후보 전원이 민주당 승리를 위해 흔쾌히 '조력자'로 나섰다. 천영미 후보는 “그동안 안산 미래를 함께 고민해 온 김철민-김철진-박천광-박현탁-송바우나-제종길-홍희관 후보가 공동 선대위원장을 맡기로 했다"며 “경선 과정에서 열정을 이제는 안산 승리와 발전을 위한 동력으로 승화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제 민주당이란 울타리를 넘어 안산 자부심을 되찾고 시민 삶을 책임지는 '안산시민 모두의 후보'로 나아가겠다"며 본선에 임하는 각오를 피력했다. 이어 “일곱 분의 경선 후보가 가진 풍부한 경험과 안산 사랑, 그리고 오늘 이 자리에 모인 동지들 염원을 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며 “압도적인 승리로 시민께 안산의 확실한 변화를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지역 정가는 이번 매머드급 원팀 구성을 두고 “민주당의 탄탄한 조직력이 완벽하게 결집되는 계기"라고 분석했다. 천영미 후보는 이번 선대위 출범을 기점으로 민생 중심 정책 행보를 가속화하고, 안산 경제 재도약과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핵심 공약 및 동별 공약을 발표하고, 안산시민과 원팀을 위한 개소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최대호 더불어민주당 안양시장 후보가 5일 104주년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는 우리가 보호하고 존중해야 할 우리 미래"라며 어린이 권리 보호와 돌봄, 복지 향상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또한 “오늘은 100여년 전 어린이날을 처음 만든 소파 방정환 선생 뜻과 정신을 떠올리게 된다"며 “우리 모두는 어린이가 안전하고 행복하게 자랄 수 있는, 아이가 행복한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UN 아동권리협약에 명시된 바와 같이, 아동은 적절한 보호와 지지를 받을 권리가 있다"며 “어린이날은 우리 사회가 아동 권리를 존중하고, 그들을 보호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갖게 하는 날"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아이 한 명을 키우는 데 마을 전체가 필요하다'는 격언이 있는데, 아이들이 꾸는 꿈이 우리 미래이고 희망이기 때문"이라며 “아이들이 말하는 세상에 귀 기울이고, 아이들과 소통하고 유대감을 갖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설파했다. 아울러 조기 사교육 등 과잉 경쟁 교육에 내몰린 아이들 현실을 안타까워하며 아동인권 강화 필요성도 피력한 뒤 최대호 후보는 민선8기 안양시가 추진했던 가족돌봄수당, 아동학대 예방 및 위기아동 조기 발견, 민간-가정어린이집 환경개선 지원사업 등도 더욱 확대할 방침이라고 다짐했다. 의왕=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성제 국민의힘 의왕시장 후보가 의왕시 교육 주권을 확립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명품 교육 도시 의왕' 비전을 5일 발표했다. 민선8기 동안 쉼 없이 달려온 교육혁신 성과를 바탕으로 김성제 후보는 민선9기 임기 내 '의왕교육지원청 신설'과 '의왕미래교육센터 개관'을 반드시 완수해 시민과 약속을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김성제 후보는 민선8기 시장으로서 임태희 경기도교육감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의왕시청소년수련관 앞 또는 보건소 앞 부지를 신설 의왕교육지원청 부지로 무상 제공하기로 협의를 마친 상태다. 파격적인 부지 제공은 의왕교육지원청 신설에 최대 난제인 예산과 부지 문제를 동시에 해결했다 지난 4월 착공한 의왕미래교육센터는 김성제 후보가 그리는 의왕 교육의 핵심 하드웨어다. 내손동에 총사업비 473억원을 투입해 건립 중인 의왕미래교육센터는 AR, VR, 로봇, 드론 등 첨단 IT 기술을 아우르는 창의융합교육 산실이 될 전망이다. 오는 2028년 상반기 준공이 목표다. 특히 의왕미래교육센터를 기존 진로진학상담센터와 수학클리닉센터를 통합 연계해 의왕의 모든 학생이 소질을 발견하고 미래 역량을 키울 수 있는 대한민국 최고 수준의 '원스톱 미래형 교육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김성제 후보는 “교육행정 연속성은 도시 미래와 직결되는 만큼, 시작한 사람이 끝까지 책임지고 마무리해야 한다"며 “민선9기 시장으로 당선되면 조례 개정 등 남은 행정 절차를 즉시 마무리해 독립 교육지원청 문을 열고, 미래교육센터를 성공적으로 완공해 의왕을 전국에서 가장 아이 키우기 좋고 공부하기 좋은 도시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강병덕 더불어민주당 하남시장 후보가 5일 어린이날을 맞아 하남을 아이가 행복하고 부모가 안심할 수 있는 '아이들의 천국'으로 탈바꿈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담은 보육-교육 공약을 발표했다. 강병덕 후보는 “하남은 젊은 부부가 많이 거주하는 도시이지만 정작 아이를 위한 보육 환경과 놀이 인프라는 여전히 부족한 실정"이라며 “출산부터 돌봄, 놀이까지 책임지는 실질적인 지원책을 통해 하남을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저출생 극복을 위한 경제적 지원책으로 강병덕 후보는 출산장려금 대폭 인상을 약속했다. 현재 하남시 출산장려금 지원 규모를 현재 약 15억에서 30억으로 두 배로 대폭 확대해 육아 초기 경제적 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다. 또한 아파트 단지 등 어린이놀이시설에 대한 지원을 두 배 확대하는 한편, 날씨와 계절에 구애받지 않고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도록 미사-위례-감일지구에 있는 워터파크에는 에어돔을 설치한다. 특히 놀이 시설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원도심 내 물놀이장을 신설하고, 에어돔을 도입해 소음 및 기상 악화 문제를 해결하고 쾌적한 놀이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아이들의 정서 발달과 창의력 증진을 위해 자연친화적 교육 프로그램인 '숲속학교'도 운영한다. 원도심, 미사, 위례, 감일 등 권역별로 숲속학교를 신설해 자연 교육과 생태 체험, 방과 후 연계 프로그램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또한 이를 체계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유아숲 관리 전문인력을 현재 2명에서 8명으로 대폭 확충해 질 높은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강병덕 후보는 “이번 공약은 단순히 예산 지원을 넘어 아이들 눈높이에서 가장 필요한 환경을 만드는 데 중점을 뒀다"며 “아이들이 하남에서 건강하고 밝게 성장할 수 있도록 '아이들의 천국'을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다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한여름 평창, 클래식으로 물든다…평창대관령음악제 7월 23일 개막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한여름 평창이 다시 클래식으로 물든다. 평창대관령음악제가 7월 말 개막을 앞두고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강원도에 따르면 올해는 '계승과 혁신'을 주제로 고전과 현대를 잇는 무대가 펼쳐진다. 세계 정상급 연주자와 차세대 음악가들이 한 무대에 오르는 점도 눈에 띈다. 공연 중심에서 벗어나 체험형 프로그램까지 확장되면서 축제의 외연도 넓어지고 있다. 강원도와 강원문화재단이 주최·주관하는 평창대관령음악제가 오는 7월 23일부터 8월 2일까지 11일간 평창 알펜시아 일대와 도내 주요 지역에서 열린다. 올해로 23회를 맞는다. 이번 음악제의 주제는 'Legacy and Innovation(계승과 혁신)'이다. 양성원 예술감독은 “클래식은 과거의 유산에 머무르지 않고 현재의 창작으로 이어지는 흐름"이라며 “전통이 어떻게 새로운 음악으로 확장되는지를 보여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공연은 총 19회 콘서트로 구성된다. 독주와 앙상블, 오케스트라, 오페라까지 장르를 넘나들며 바로크부터 현대음악, 한국 초연 작품까지 폭넓게 선보인다. 출연진도 화려하다. 피아니스트 김대진과 선우예권, 샤를 리샤르-아믈랭을 비롯해 지휘자 한스 그라프, 바이올리니스트 사와 카즈키, 첼리스트 츠츠미 츠요시 등이 무대에 오른다. 강릉시립교향악단과 파벨 하스 콰르텟 등 국내외 정상급 단체도 참여한다. 특히 이번 음악제는 '세대 연결'이라는 특징이 뚜렷하다. 자세대 연주자로 주목받고 있는 임현재, 신경식, 이재리 등 연주자들이 주요 프로그램에 함께 참여하면서 미래 음악계를 이끌 인재 발굴의 장으로도 기능한다. 공연 외 프로그램도 확대됐다. 강원 전역을 찾아가는 음악회와 가족 대상 공연, 실내악 멘토십 프로그램인 '대관령아카데미', 석학 특강 등이 운영된다. 관객과 연주자가 자유롭게 소통하는 '아티스트와의 커피'도 마련돼 축제의 문턱을 낮췄다.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되는 평창페스티벌오케스트라도 주목된다. 개막과 폐막 공연, 오페라 '낙소스섬의 아리아드네'까지 총 3회 무대에 올라 음악제의 중심 축 역할을 맡는다. 폐막 이후에는 전국 순회공연도 이어진다. 고양, 평택, 통영 등에서 추가 공연이 예정돼 음악제의 영향력을 수도권과 남부권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티켓은 5월 7일부터 온라인을 통해 판매되며 조기 예매와 학생·도민 할인(30%)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평창대관령음악제는 단순 공연을 넘어 교육과 체험, 지역 확산까지 결합한 '복합형 음악 축제'로 진화하고 있다. 클래식 음악의 대중성과 지역 문화 콘텐츠를 동시에 확장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춘천시민축구단, FC목포 꺾고 16강 진출…어린이날 '짜릿한 승리' 선물 2026 K3·K4 챔피언십 1라운드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춘천시민축구단이 어린이날 열린 경기에서 극적인 연장 결승골을 터뜨리며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경기장을 찾은 어린이들에게는 짜릿한 '승리 선물'이 됐다. 춘천시민축구단은 5일 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2026 K3·K4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FC목포를 2대 1로 꺾었다. 이번 경기는 직전 리그 맞대결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던 두 팀의 리턴매치로 경기 전부터 팽팽한 접전이 예상됐다. 실제 경기 역시 마지막 순간까지 긴장을 놓을 수 없는 흐름으로 이어졌다. 2026 K3·K4 챔피언십 1라운드 춘천시민축구단은 5월 5일 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2026 K3·K4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FC목포를 상대로 2대 1 승리를 거두며 16강에 진출했다. 제공=춘천시 춘천시민축구단은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득점으로 승리를 눈앞에 두는 듯했지만, 종료 직전 FC목포에 동점골을 허용하며 경기는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춘천시민축구단은 연장전에서도 집중력을 유지하며 다시 한 골을 터뜨렸고, 끝내 승부를 뒤집으며 16강 진출 티켓을 따냈다. 이날 경기장은 어린이날을 맞아 가족 단위 관람객들로 가득 찼다. 어린이·청소년 무료 입장 했으며, 에스코트 키즈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더해지며 축제 분위기가 형성됐다. 미니 골대 이벤트와 지역 농산물 장터, 경품 행사 등도 함께 열리며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경기 내내 이어진 아이들의 응원은 선수단의 투지를 끌어올리는 원동력이 됐다. 이번 승리는 단순한 경기 결과를 넘어 어린이날을 맞아 경기장을 찾은 시민과 아이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남겼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선수단 역시 적극적인 플레이로 응원에 화답하며 극적인 승리로 보답했다. 춘천시민축구단 관계자는 “어린이날 경기인 만큼 결과로 의미를 보여주고 싶었다"며 “앞으로도 경기력과 결과 모두에서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춘천시민축구단은 이번 승리로 16강에 진출해 오는 27일 서울중랑축구단과 맞붙는다. 또한 9일에는 포천시민축구단과 리그 경기를 앞두고 있어 상승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휴머노이드부터 입는 로봇까지…로봇에 빠진 유통업계

온·오프라인 유통업계에서 차별화 상품으로 가정용 로봇을 판매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피지컬AI 등 최신 기술 트렌드를 접목한 색다른 상품 구색으로 고객 관심을 유도하는 것이다. 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GS25는 5월 한 달 간 가정의 달 기획 상품으로 최소 10만원대부터 최대 3200만원대에 이르는 가정용 로봇 총 11종을 판매한다. 휴머노이드 로봇 'G1'을 포함해 4족 보행 로봇 'Air', 에일리코 로봇 키링, AI 소셜 로봇 '리쿠' 등 선택지도 다양하다. 판매·배송 방식은 고객이 매장에서 제품 구매 후 지정한 곳으로 직접 전달해주는 구조다. 가장 눈길을 끄는 상품은 중국 로봇 제조사 유니트리가 개발한 휴머노이드 로봇 G1이다. 국내 편의점 업체 중 휴머노이드 로봇을 내놓은 것은 GS25가 처음이다. 해당 제품은 올 초 열렸던 세계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 2026'에서 주먹·발차기 동작 등 복싱 시연을 펼쳐 화제를 모았다. 점포 내 로봇 특화 조닝을 마련해 제품 전시·시연 등 체험형 요소를 강조하는 업체도 있다. 올 1월 말부터 이마트 영등포점 일렉트로마트 내 로봇 판매 매장을 조성해 가정용 로봇 14종을 선보이고 있는 이마트가 대표 사례다. 평일·주말 특정 시간대마다 움직임이 두드러지는 휴머노이드(G1)·4족 보행 로봇(Go2) 등의 시연 콘텐츠를 제공해 고객 체류 시간·소비 확대를 유도하는 것이 특징이다. 아직 로봇 판매 조닝을 운영 중인 곳은 영등포점이 전부다. 다만, '에일릭·에일리코 반려로봇', '맥세비스 AI 멀티게임보드' 등 일부 상품의 경우 지난달 중순부터 일렉트로마트 76개점 전 점포로 판매 범위가 확대됐다. 이마트 관계자는 “현재까지 에일리코 AI 반려 키링 로봇, '루나AI반려로봇' 위주로 총 500여대가 판매됐다"며 “이 밖에 다솜K AI 돌봄 케어 로봇 3대, 센스로봇 GO 바둑 로봇 3대가 각각 팔렸으며, 아직 휴머노이드가 판매된 적은 없다"고 설명했다. 가전양판점도 로봇 특화 공간을 앞세워 관련 상품 판매에 공들이고 있다. 전자랜드는 이달 31일까지 용산 본점 내 제품 체험·구매·상담까지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는 로봇 체험 공간을 운영한다. 이곳에서는 휴머노이드·사족보행 로봇뿐 아니라 착용형 보조 장비인 '하이퍼쉘' 등 웨어러블 로봇까지 만나볼 수 있다. 로봇 판매에 눈독을 들이는 것은 이커머스도 마찬가지다. 롯데온은 프리미엄 테크 전문점을 입점시켜 총 12종의 로봇을 판매하고 있다. 휴머노이드 로봇(G1)과 4족 보행 로봇개(Go2), 바둑 대국이 가능한 교육용 로봇(센스로봇GO) 등을 다채롭게 선보인다. 온라인 플랫폼 특성상 현장 체험이 불가능하지만, 서울 경복궁 소재 게이즈샵 쇼룸에서 직접 제품을 체험해볼 수 있도록 해 이 같은 단점을 보완했다. 일각에서는 대형마트·편의점·이커머스 등 로봇 판매채널이 다양화된 반면, 상품 선택권은 비교적 충분하지 않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업계 추정대로라면 현재 국내에서 유통 중인 로봇 상품의 70% 이상이 중국산 제품들로 알려졌다. 그만큼 판매 브랜드가 겹치는 탓에 소비자 입장에선 구매 선택지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서장원 코웨이 대표, 글로벌·신사업으로 실적 성장 이끌어

베스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 코웨이가 서장원 대표 체제 아래 매년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하며 지속 성장하고 있다. 서 대표는 심화되는 경쟁 환경 속에서도 전략적이고, 빠른 경영 의사 결정을 통해 시장 지배력을 확고히하고 있다. 서장원 대표는 미국 웨스트민스터대학교 경제학과와 코네티컷주립대 법과 대학원을 졸업한 미국 변호사 출신으로 법무법인 세종을 거쳐 2015년 넷마블에 합류했다. 서 대표는 넷마블 부사장 재임 당시 법무·정책·투자전략·홍보 등 전방위적인 업무를 수행했다. 특히, 코웨이 인수전에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그룹의 외연 확장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2019년 말 넷마블의 코웨이 인수와 함께 CFO를 맡아 코웨이에 합류한 서 대표는 2021년 1월 코웨이 각자대표에 이어 2023년 1월 코웨이 단독대표에 취임한 이후 대내외에서 전략기획과 글로벌 시장에 능통한 '전략기획·글로벌 전문가'로 평가받으며 코웨이의 혁신 성장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 정수기 시장 경쟁력 회복 및 렌탈 해약률 급감 서장원 대표 취임 전, 코웨이는 소비자 니즈 변화를 판매 정책에 빠르게 반영하지 못해 정수기 시장 경쟁력이 하락하고, 압도적이었던 시장 점유율(M/S) 1위 자리를 위협받는 상황에 처했었다. 서 대표는 취임 후 제품 렌털 가격 옵션을 다양화하고, 혁신 제품을 잇달아 출시하며 전력을 다했다. 그 결과 2024년 기준 정수기 시장 점유율이 40%대로 1위 자리를 확고히 회복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품질에 대한 투자와 서비스 조직의 안정화도 주효했다. 서비스매니저 정규직 전환 및 혁신 제품 출시와 품질 향상 투자를 지속한 결과, 렌털 해약률은 2020년 0.98%에서 2025년 0.36%로 대폭 줄어들며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국내외 총 계정 수 역시 2020년 827만 계정에서 2025년 1188만 계정으로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서 대표의 경영 능력은 재무 수치로 증명된다. 코웨이의 매출액은 서 대표가 합류한 2020년 3조 2374억원에서 2025년 4조 9636억원으로 53.3% 성장했으며 영업이익 또한 2020년 6064억원에서 2025년 8787억원으로 44.9% 증가했다. 특히 서 대표가 단독대표로 취임한 2023년부터 성장세는 더욱 가파르다. 2020년부터 2022년까지의 연평균 매출 성장률(CAGR)은 약 9% 수준이었으나, 단독대표 체제 이후인 2023년부터 2025년까지의 연평균 성장률은 약 12%로 대폭 상승하며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올랐음을 입증했다. ◇ '글로벌 코웨이' 도약… 해외 매출 5년 만에 110.9% 성장 글로벌 전문가로서 서 대표의 역량은 해외사업 부문에서 더욱 두드러졌다. 해외법인 매출액은 2020년 8961억원에서 2025년 1조 8899억원으로 5년 만에 약 111%라는 놀라운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전체 매출 중 해외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도 서 대표 합류 당시인 2020년 27.7% 수준에서 2025년 40% 수준까지 대폭 확대되며 코웨이의 핵심 성장축으로 자리 잡았다. 코웨이는 말레이시아를 재성장 궤도에 진입시키고 태국,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시장을 선점하며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 '코웨이 라이프 솔루션' 출범… 렌털 서비스와 결합해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 서대표는 지난해 5월 실버케어 전문 기업 '코웨이 라이프 솔루션'을 공식 출범시키며 신사업 확장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고령화 사회 트렌드에 맞춰 장례, 웨딩, 여행 등 삶 전반을 케어하는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고, 이를 기존의 견고한 코웨이 렌털 서비스와 결합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실제로 코웨이 라이프 솔루션이 코웨이의 혁신 렌털 제품과 결합해 선보인 '코웨이라이프 599' 및 '코웨이라이프 499' 상품은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제공하며 시장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해당 상품은 고객이 렌털 서비스를 이용하는 기간 동안 실질적인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서비스 만기 시점에는 고객의 생애주기와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상조, 여행, 간병, 요양 서비스 등으로 자유롭게 전환할 수 있는 유연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결합형 솔루션은 단순한 가전 렌털을 넘어 고객의 삶 전반을 케어하는 '토탈 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의 사업 확장을 가시화하고 있다. 코웨이는 기업의 양적 성장뿐만 아니라 주주 가치 제고에도 적극적이다. 코웨이는 지난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주당 1,957원의 현금 배당을 결정했다. 또한 올해 초 기업가치 제고 계획 이행 현황 공시를 통해 2026년부터 분기 배당을 시행하고 주주환원 40% 내에서 고배당기업 요건을 충족하는 주주환원 정책을 운영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코웨이는 올해 코웨이 라이프 솔루션 등 신사업 확장과 혁신 제품 지속 출시, 글로벌 역량 강화에 집중해 업계 리더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설정한 코웨이의 올해 매출 목표는 전년 대비 약 6.3~9.8% 상향된 5조 2770억~5조 4480억원이다. 영업이익 또한 4.7~8.7% 성장을 목표로 한 9200억~9550억원으로 책정하며 연 매출 5조원 시대 안착과 함께 영업이익 1조원 돌파를 목전에 두게 됐다. 서장원 대표는 지난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코웨이는 지난해 환경가전의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비렉스 등 신성장 동력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키며 국내외 사업 모두에서 유의미한 결실을 거두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견고한 실적과 투명한 경영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증명해 나갈 코웨이의 미래를 믿고 지켜봐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임광식 횡성군수 후보, ‘서울 협력형 체육시설’ 공약… “연 100억 경제효과 가능할까”

횡성=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횡성군수 선거가 '체육이냐, 농업이냐'라는 산업 전략 대결로 확당되고 있다. 국민의힘 임광식 횡성군수 후보가 서울시와 협력해 공공체육시설을 유치하는 '광역 협력형 체육 인프라모델'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하면서 지역경제 파급 효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임 후보는 횡성군에 서울시 공공체육시설을 유치해 수도권 수요를 분산시키고, 체육 인프라 확충을 넘어 지역경제 활성화까지 이끌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이 공약은 단순 시설 건립을 넘어 '수요는 서울, 공간은 지방'이라는 구조의 결합이다. 서울의 이용 수요와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운영 기반을 확보하고, 횡성은 공간과 입지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임 후보 측은 해당 사업을 통해 연간 100억 원 규모의 지역경제 효과를 창출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전지훈련팀 유치와 스포츠 대회 개최가 확대되면 숙박·외식·카페·전통시장 등 지역 상권 전반에 소비가 확산되는 구조다. 특히 횡성은 수도권에서 1시간대 접근이 가능하다는 점은 강점으로 꼽힌다. 또한 체육시설 운영 인력과 서비스업 고용이 함께 발생하면서 지방 소멸 대응형 일자리 모델로도 확장 가능성이 제기된다. 서울시와의 협력 구조는 재정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다. 건립비와 운영비를 분담하는 방식이 가능해 지자체 단독 사업 대비 재정 부담을 낮출 수 있다. 다만 현실적인 과제도 적지 않다. 수도권 공공시설의 지방 이전 도는 공동 운영이 제도적으로 가능한지 여부, 재정 분담 구조, 운영 주체 설정 등은 사업 성태를 좌우할 핵심 변수다. 임 후보는 이와 함께 생활 밀착형 체육 공약으로 '면 단위 파크골프장 조성' 계획도 내놨다. 횡성군 전역에 9홀 단위 파크골프장을 순차적으로 구축하고, 국제 표준 규격(18홀 기준 66타)을 적용해 전문성과 이용 편의성을 동시에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임 후보는 “파크골프는 고령층 건강 유지와 여가 활성화에 효과적인 생활체육"이라며 “집 가까이에서 이용할 수 있는 촘촘한 체육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공약은 단순 체육시설 확충을 넘어 지역경제와 인구 유입까지 연결하는 구조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선거 쟁점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크다. 향후 선거 과정에서는 해당 사업의 실현 가능성과 재원 조달 방식, 경제효과의 현실성이 주요 검증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장신상 후보는 농업을 기반으로 관광을 결합한 '500만 관광도시' 구상을 제시하며 농촌경제 활성화를 강조하고 있다. 농어촌기본소득과 농산물 가공, 체류형 관광을 연결해 지역 내 소비를 늘리는 방식이다. 반면 임광식 후보는 체육시설 유치와 전지훈련, 스포츠 관광을 결합한 '체육 산업화 모델'을 제시하며 외부 수요 유입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결국 두 공약은 성장 방식에서 뚜렷한 차이를 보인다. 장 후보가 농업 기반의 내생형 성장 모델이라면, 임 후보는 수도권 수요를 끌어들이는 외부 유입형 전략이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두 공약 모두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하지만, 재원 구조와 수요 기반이 전혀 다른 만큼 실현 방식과 파급 효과도 크게 달라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패트롤] 경기도-고양시-구리시-양주시-포천시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기도가 이주배경 도민이 일상에서 겪는 인종차별과 인권침해 실태를 면밀하게 파악하고, 이를 실효성 있는 정책으로 연결하기 위해 '경기도 이주배경 도민 인종차별 실태조사'에 착수한다. '이주배경 도민'은 국적이나 체류 기간과 관계없이 경기도에 살고 있는 외국인, 귀화자, 그 가족을 의미한다. 실태조사는 경기도가 전국 지자체 최초로 제정한 '경기도 이주배경 도민 인종차별 금지 및 인권 보장 조례'에 따라 추진되며, 경기도 이민사회통합지원센터가 총괄 수행한다. 실태조사 대상은 경기도 거주 또는 직장을 둔 19세 이상 장기체류 외국인(90일 이상 체류자) 및 귀화자 400명이다. 오는 8월까지 문헌조사, 설문조사, 심층 면접조사, 전문가 조사를 통해 이주민이 체감해 온 생활 속 경험과 구조적 요인을 종합적으로 분석할 계획이다.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경기도는 차별 예방–대응–인식 개선까지 이어지는 정책 체계 구축에 나선다. 주요 추진 방향은 △경기도 인종차별 금지 및 인권 보장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핵심 데이터 구축 △현장에서 활용이 가능한 '인종차별 예방 및 대처 매뉴얼' 제작 △인권 인식 개선을 위한 교육-홍보 방안 마련 등이다. 특히 실태조사 체계와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정책 연속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고, 장기적으로는 사회 갈등을 예방하는 선제적 통합정책 기반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윤현옥 이민사회정책과장은 6일 “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현장에서 실제 적용할 수 있는 정책을 구체화하고, 모든 도민이 존중받는 지속 가능한 사회통합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이민사회통합지원센터는 이날 온라인으로 이주민-전문가-연구진이 참여한 착수보고회를 열고 실태조사 설계와 방법, 활용 방안 등을 논의한다.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가 도시 관리부터 문화-국제행사-산업-청소년 분야까지 핵심 사업을 이끄는산하 5개 공공기관 직원 통합채용에 나선다. 기관별 채용인원은 △고양도시관리공사 14명 △고양국제박람회재단 5명 △고양문화재단 7명 △고양산업진흥원 1명 △고양시청소년재단 1명으로 통합채용 규모는 총 28명이다. 원서는 오는 20일까지 접수하며 중복지원은 불가하고, 1기관 1분야만 지원할 수 있다. 시험과목은 NCS(직업기초능력평가), 전공 시험(직무수행능력평가), 인성 검사로 구성됐다. 이번 공개채용 관련 세부 내용은 고양시 공공기관 통합채용 누리집(goyang.ai-recruit.kr)에서 기관별 채용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송완국 예산담당관 팀장은 6일 “청년을 위한 미래도시를 준비하는 고양시는 자신의 능력과 잠재력을 발휘할수 있는 유능한 인재의 적극적인 도전을 기대한다"며 “5개 공공기관과 함께 통합채용을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구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구리시가 중증장애인 사회참여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2026년 경기도 장애인 기회소득' 참여자를 오는 15일까지 모집한다. 신청 대상은 경기도 내 13세부터 64세까지(2013년생~1962년생) 장애 정도가 심한 장애인으로, 가구 기준 중위소득 120% 이하인 경우다. 장애인 기회소득은 기존 단순 생계 지원을 넘어 장애인이 사회 구성원으로서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고 사회와 연결될 기회를 넓히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신청은 경기민원24 또는 주소지 관할 행정복지센터에 들러 접수하면 된다. 세부 사항은 경기도장애인복지종합지원센터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이순실 노인장애인복지과장은 6일 “장애인 기회소득 사업이 중증장애인의 일상에 활력과 변화를 더 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건강을 돌보는 활동이 자연스럽게 사회참여로 이어지고 함께 어울려 생활하는 기회가 되길 바라며, 대상자는 많은 관심을 갖고 적극 참여해 달라"고 권했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는 미취업 청년이 취업 준비에 들어가는 비용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자격시험 응시료를 지원하는 '경기청년 역량 강화 기회지원' 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 신청은 5월11일 오전 9시부터 12월4일 오후 6시까지다. 지원 대상은 신청일 기준 양주시에 주민등록을 둔 19~39세 미취업 청년이며 시험 응시 당시 미취업 상태라면 신청할 수 있다. 접수는 경기도일자리재단 통합접수시스템 '잡아바 어플라이'를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지원 항목은 어학시험, 한국사, 국가기술자격, 국가공인 민간자격, 국가전문자격 등이며, 1인당 최대 30만원까지 실비 지원된다. 동일 자격증 시험은 연간 최대 3회까지 지원이 가능하다. 예산이 소진되면 사업은 조기 종료되며, 지원금은 검증 절차를 거쳐 12월 말까지 순차 지급된다. 이번 사업을 통해 양주시는 취업 준비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 부담을 완화하고 청년의 자격 취득 기회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경란 청년체육과장은 6일 “취업 준비에 필요한 비용 지원을 통해 청년이 자격 취득에 보다 더 집중할 수 있는 분위기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가 건축물 표시변경 신청에 어려움을 겪는 시민을 위해 '찾아가는 건축물 표시변경 행복동행 서비스'를 시행한다. 이는 고령자-장애인 등 디지털 활용이나 이동이 어려운 시민을 대상으로 담당 공무원이 현장에 들러 신청 절차를 지원하는 제도다. 지원 대상은 고령자, 장애인, 임산부, 중증질환자 등 행정기관 방문이나 온라인 신청이 어려운 시민이다. 공무원이 신청인 거주지 등을 찾아 신청서 작성부터 구비서류 확인, 접수까지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서비스 이용은 양주시 건축과 전문상담관과 사전 예약하면 된다. 지원 범위는 건축물 면적-층수 정정, 용도 표기 변경 등 단순 표시변경 업무로 한정된다. 건축사 전문 검토가 필요한 사항도 제외된다. 양주시는 대리 신청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분쟁을 예방하기 위해 신청인 본인 확인과 자필 서명 절차를 의무화하는 등 법적 안전장치를 마련했다. 특히 이번 사업은 별도 예산 투입 없이 기존 행정 방식을 개선해 추진되는 비예산 적극행정 사례로써 행정 효율성과 시민 편의성을 동시에 높여준다. 정지문 건축과장은 6일 “현장 방문 서비스를 통해 건축행정이 규제 중심에서 시민 중심 서비스로 전환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행정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현장 중심 행정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포천문화관광재단이 '2026년 반월시즌' 공연사업 일환으로 오는 30일 포천반월아트홀 대극장에서 이금희와 함께하는 '다정한 클래식'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와 포천반월아트홀이 주관하는 '2026 문예회관 특성화 지원' 공모사업 선정작으로 시민에게 풍성한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다정한 클래식은 이금희 아나운서 해설과 함께하는 클래식 시리즈 기획공연이다. 5월부터 11월까지 홀수 달 마지막 토요일 오후 2시 총 4회 진행된다. 포천을 구성하는 다양한 공동체와 지역 특성을 주제로 지역 현주소를 음악으로 풀어내는 특화 공연이다. 시리즈 첫 공연인 30일 무대는 '봄날의 하루, 다문화 음악여행'을 주제로 진행된다. 공연은 '바다를 꿈꾸다', '나의 이름(푸른 바다의 전설 오리지널 사운드트랙 삽입곡)' 등 10곡으로 구성된다. 특히 외국인 노동자와 다문화가정의 다양한 이야기를 음악으로 풀어내 문화예술을 통한 공감과 위로를 전할 예정이다. 공연에는 월드뮤직 그룹 '두 번째 달'이 참여한다. 그동안 두 번째 달은 클래식 현악기를 바탕으로 아이리시 민속악기, 동남아·아프리카 타악기, 국악기 등을 결합한 월드뮤직을 선보여 왔다. 이번 무대에선 국가무형유산 가곡 이수자인 장명서와 협연해 더욱 풍성한 공연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중효 포천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는 6일 “다름이 공존하는 도시 포천에서 다양한 문화와 음악을 나눌 수 있어 뜻깊다"며 “이번 공연이 가족과 함께 가정의달을 따뜻하게 마무리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다정한 클래식 관람료는 전석 2만원이며, 5세 이상 관람할 수 있다. 티켓은 포천문화관광재단 누리집에서 예매할 수 있다. 할인 혜택 등 세부 사항은 포천문화관광재단 아트홀운영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육동한, ‘더민주 춘천 원팀’ 출정식…“춘천 변화 멈추지 않는다”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육동한 더불어민주당 춘천시장 후보가 '더민주 춘천 원팀' 출정식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춘천시장 선거전에 본격 돌입을 선언했다. 육동한 후보는 5일 '정정당당 실천캠프' 선거사무소 개소식과 함께 열린 출정식에서 “이번 춘천시장 선거는 춘천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분기점"이라며 “시민의 부름에 응답하고 소명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허영 의원, 우상호 도지사 후보와 경선 경쟁을 펼쳤던 이재수, 허소영, 원선희 후보를 비롯해 도·시의원 후보, 당원, 지지자들이 대거 참석하며 더불어민주당 결집과 세력 총집결 양상을 보였다. 특히 경선 경쟁을 펼쳤던이재수, 허소영, 원선희가 모두 자리해 '경선 이후 통합' 메시지를 분명히 했다. 현장에서는 “춘천 원팀" 구호가 이어지며 선거 초반 결집 분위기가 형성됐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이번 출정식을 계기로 더불어민주당이 내부 경쟁을 정리하고 본선 체제로 전환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육동한 후보는 연설에서 지난 4년을 언급하며 성과 계승과 실행형 리더십을 강조했다. 그는 “지난 4년 동안 쉼 없이 뛰며 춘천의 변화를 만들어왔다"며 “이제는 더 큰 책임으로 춘천 변화 지속과 민생 중심 시정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중앙정부와의 협력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내는 실행형 리더십으로 춘천 발전 비전을 현실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육동한 후보는 이번 춘천시장 선거를 정책 중심 선거로 치르겠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그는 “깨끗한 선거, 비방 없는 경쟁, 품격 있는 선거로 시민의 선택을 받겠다"며 “민생 우선의 정책선거로 본선 승리를 이루겠다"고 밝혔다. 이번 출정식은 단순한 선거 행사라기보다 당내 경선 이후 갈등을 봉합하고 '더민주 춘천 원팀'을 완성했다는 점에서 본선 경쟁력 확보에 중요한 전환점이라는 평가다. 한편 육 후보는 이날 허영 의원과 함께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을 찾아 춘천시민축구단과 FC목포의 2026 K3·K4 챔피언십 1라운드 경기를 관람했다. 경기는 연장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결승골이 터지며 춘천시민축구단은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육 후보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극적인 결승골로 승리를 만들어낸 선수들이 정말 자랑스럽다"며 “오늘 경기는 시민과 아이들에게 큰 감동을 안긴 순간이었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패트롤] 구미시-문경시-고령군

◇구미시, 어린이날 2만5천 운집…'꿈의 스케치북'으로 채운 동락공원 체험·공연·안전 3박자…가족형 축제 모델 제시 구미=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구미시는 5일 동락공원 일원에서 열린 제104회 어린이날 기념행사를 어린이와 가족, 시민 등 2만5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쳤다. 대규모 인파 속에서도 혼잡을 낮추고 안전을 확보한 '분산형 행사 운영'이 주목을 받았다. 구미시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꿈의 스케치북'을 주제로 △행복그림 △상상그림 △꼬꼬마그림 △여유그림 등 4개 테마존으로 구성됐다. 연령대별 맞춤형 체험과 놀이 프로그램을 배치해 참여도를 끌어올렸고, 공간을 분산 설계해 동선 혼잡과 대기시간을 최소화했다. 현장에는 체험·홍보부스 60여 동이 운영됐다.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과 공연이 이어지며 체류 시간을 늘렸고, 다양한 무대공연과 부대행사가 더해져 어린이뿐 아니라 보호자까지 즐기는 '가족형 축제'로 완성도를 높였다. 시는 안전관리에도 무게를 뒀다. 경찰·소방 등 유관기관과 공조해 질서 유지와 교통 통제, 의료 지원 체계를 현장에 구축했다. 충분한 운영 인력 배치로 사고 예방에 집중하며 대형 행사 대응 역량을 재확인했다. 정성현 구미시장 권한대행은 “아이들과 가족이 함께 웃고 즐기는 모습에서 도시의 활력을 확인했다"며 “아동 권리 보장과 가족 체감형 정책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문경 찻사발축제장서 '가은아자개장터' 띄운다…룰렛·쿠폰으로 관광객 유입 총력 5~10일 홍보관 운영…SNS 인증 이벤트·꽝 없는 경품으로 체류·소비 동시 확대 문경=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문경시는 찻사발축제 기간인 5월 1일부터 10일까지 축제장 현장에서 '가은아자개장터 홍보관'을 운영하며 관광객 유입 확대에 나섰다. 장터 입점자들이 직접 기획·참여하는 현장형 마케팅으로 축제 방문객을 지역 상권으로 연결하겠다는 전략이다. 5일 문경시에 따르면 홍보관은 가은아자개장터 입점자 주도로 꾸려졌다. 축제를 찾은 관광객을 대상으로 장터를 소개하고, 포토존을 활용한 SNS 인증 이벤트를 진행해 자연스러운 온라인 확산을 유도한다. 현장 참여를 끌어올리기 위한 '꽝 없는 룰렛 이벤트'도 핵심 장치다. 관광객에게는 장터에서 즉시 사용할 수 있는 식사 할인권과 음료 제공권 등 쿠폰이 지급된다. 쿠폰 혜택은 △시장빵집 10% 할인 △가은당 10% 할인 △문경국수 10% 할인 △두술도가 10% 할인 △희양상회 10% 할인 △초가점빵 10% 할인 △아자개공방 5000원 이상 구매 시 10% 할인 △주막전집 5% 할인+음료 1캔 △장터족발집 아이스크림 증정 △약돌돈까스 카츠샌드 1조각 △약돌장터국밥 음료 1캔 △장터돼지구이 칫솔·치약 세트 △가은솥분식 사과튀김 1개 등으로 구성됐다. 시는 이번 홍보를 통해 축제 방문객의 체류시간을 늘리고 소비를 장터로 유도해 지역경제에 실질적 파급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축제→장터'로 이어지는 소비 동선을 강화하는 실험적 모델이라는 평가다. 전미경 정책기획단장은 “찻사발축제를 찾은 관광객에게 가은아자개장터를 알릴 수 있는 적기"라며 “현장 이벤트와 혜택을 통해 장터 방문으로 이어지는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령군 어린이 날 행사 8천명 운집…'희망의 새싹 큰잔치' 성황 체험·공연·나눔 결합한 가족형 행사…아동권리 메시지까지 담아 고령=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고령청년회의소가 주최·주관하고 고령군이 후원한 제104회 어린이날 기념 '제20회 고령군 희망의 새싹 큰잔치'가 5일 대가야문화누리 야외공연장에서 약 80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고령군에 따르면 이날 행사는 체험 프로그램과 먹거리 부스 운영으로 막을 올렸다. 주먹밥·팝콘 등 간편 먹거리가 제공됐고, 기념식에서는 아동권리헌장 낭독과 모범어린이 표창, 축하 메시지 전달이 이어졌다. 이후 레크리에이션과 경품 추첨 등 식후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현장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체험 콘텐츠도 다채롭게 구성됐다. 경찰서·소방서·교육청이 참여한 안전·교육 체험부스를 비롯해 캐리커처, 우드토이 만들기, 자개 스티커 부채 제작, 페이스페인팅, 활쏘기, 화분 만들기, 링 던지기, 인생네컷, 풍선아트 등 참여형 프로그램이 운영돼 가족 단위 방문객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행사는 놀이와 교육을 결합한 '체험형 학습장'의 성격을 강화했다는 평가다. 다양한 활동을 통해 어린이들의 창의력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동시에, 함께 어울리는 과정을 통해 배려와 화합의 가치를 체득하도록 설계됐다. 고령군 관계자는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들이 희망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며 “아이들의 웃음이 이어지는 활력 있는 도시, 살기 좋은 고령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60조원 캐나다 잠수함 수주, ‘국가간 공급망 동맹’에 달렸다

전 세계 방위산업의 패러다임이 '무기 판매'에서 국가 간 '공급망 동맹'으로 급격히 전환되고 있다. 과거에는 성능과 가격이 수주 여부를 결정짓는 핵심 요소였다면 이제는 수출국이 수입국의 산업 생태계에 얼마나 깊숙이 참여하고 장기적인 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지가 승패를 가르는 척도가 됐다. 이러한 변화의 정점에 서 있는 프로젝트가 바로 최대 60조 원 규모에 달하는 캐나다 해군의 차세대 초계 잠수함 프로젝트(CPSP, Canadian Patrol Submarine Project)다. 캐나다는 오는 2030년대 중반 퇴역 예정인 빅토리아급 잠수함 4척을 대체하기 위해 3000톤급 잠수함 최대 12척을 도입하는 대규모 조달 사업을 추진 중이다. 현재 이 사업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의 'K-방산 원팀'과 독일의 전통 강호 티센크루프 마린 시스템즈(TKMS) 간의 치열한 2파전으로 압축됐다. 6일 산업연구원(KIET)의 최신 분석에 따르면 캐나다 정부가 요구하는 절충교역(ITB, Industrial and Technological Benefits) 조건과 자국 산업 기여도를 누가 더 정교하게 충족하느냐가 최종 승패를 결정지을 것으로 보인다. 캐나다는 자원 부국으로서 최근 미국 중심의 수출 구조에서 탈피해 에너지 수출 시장의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의 고도화된 정제 역량·제조 기술을 캐나다의 풍부한 현지 자원과 결합하는 '국가 공급망 동맹' 모델이 수주를 위한 최우선 전략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 캐나다 해군의 안보 전략 전환과 CPSP의 추진 배경 캐나다의 잠수함 도입 사업은 노후 전력 교체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이는 북대서양·태평양, 그리고 기후 변화로 인해 전략적 중요성이 급증한 북극해를 방어하기 위한 캐나다의 중장기 해양 안보 전략의 핵심 축이다. 캐나다는 세계에서 가장 긴 해안선을 보유하고 있다. 북극 지역은 러시아와 중국의 군사적 진출이 가속화되면서 안보의 최전선이 됐다. 현재 캐나다가 운용 중인 빅토리아급 잠수함은 1990년대 영국 해군으로부터 중고로 도입한 것인데 노후화가 심각해 현재는 단 1척만이 정상 작전이 가능할 정도로 전력 공백이 심각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캐나다 정부는 2021년부터 CPSP를 공식화하고 얼음 아래에서도 장기간 작전이 가능한 '빙하 아래 작전 능력(Under-ice capability)'과 장거리 항속 거리와 고도의 은밀성을 갖춘 최첨단 디젤 잠수함 12척의 도입을 결정했다. 이는 캐나다 해군 역사상 최대 규모의 조달 사업으로 함정 건조 비용만 20조 원 이상이며 30년 이상의 유지·보수(MRO) 비용을 합산하면 전체 사업 규모는 60조 원에 육박한다. ◇ 마크 카니 정부의 '바이 캐네디언' 기조와 산업 전략 지난해 출범한 마크 카니(Mark Carney) 정부는 방위산업을 국가 경제 활성화의 핵심 동력으로 규정했다. 캐나다 정부가 발표한 '방위산업 전략 2026'에 따르면 향후 10년간 국방 조달 금액의 70%를 캐나다 자국 기업에 배정하고 이를 통해 12만5000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구체적인 목표를 세웠다. 이러한 기조 속에서 CPSP는 캐나다 내에 독자적인 방산 생태계를 구축하고 기술 주권을 확보하기 위한 '국가 발전 프로젝트'로 설계됐다. 따라서 입찰 참여 업체들은 플랫폼의 성능만큼이나 캐나다 경제에 기여할 수 있는 포괄적인 가치 제안(Value Proposition)을 내놓아야 하는 상황이다. 캐나다 정부의 CPSP 평가 기준에 따르면 성능이나 가격보다 장기적인 운영 지원과 경제적 기여도가 훨씬 큰 비중을 차지한다. '유지·보수·군수 지원(MRO)'은 전체 점수의 절반인 50%를 차지한다. 이는 캐나다 해군이 장비를 도입한 후 자국 내에서 독자적으로 수리하고 관리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반영한다. 한국은 이를 위해 기존 캐나다 빅토리아급 잠수함 MRO를 전담해온 영국 밥콕(Babcock)과 전략적 제휴를 맺어 독일의 나토(NATO) 인프라 우위에 정면 대응하고 있다. 또한 '경제적·전략적 협력(15%)' 분야는 제안서 제출 시점부터 전체 계약 가액의 약 40%에 해당하는 구체적인 현지 투자 및 협력 계획을 요구한다. 캐나다의 ITB 제도는 수출 기업이 계약 금액에 상응하는 경제적 가치를 캐나다 내에서 창출하도록 강제하고 있어 누가 더 매력적인 '산업 패키지'를 제시하느냐가 당락을 가를 것으로 보인다. ◇ K-방산의 기술적 우위…장보고-III 배치-II의 경쟁력 한화오션이 제안한 플랫폼은 대한민국 해군이 운용 중인 3000톤급 '장보고-III 배치-II' 잠수함이다. 이 모델은 현존하는 디젤 잠수함 중 가장 진보된 기술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으며 캐나다 해군의 작전 요구 사항을 완벽히 충족한다. 장보고-III 배치-II의 가장 큰 강점은 공기 불요 추진 장치(AIP)와 리튬이온 배터리를 결합한 세계 최초의 하이브리드 추진 시스템이다. 기존의 납축전지 잠수함보다 에너지 밀도가 높고 효율이 우수해 수면으로 부상해 공기를 흡입하는 과정인 '스노클링' 없이도 3주 이상 수중 작전이 가능하다. 이는 광대한 영역을 은밀하게 감시해야 하는 캐나다 해군에게 압도적인 전술적 우위를 제공한다. 이 잠수함은 탄도 미사일(SLBM)을 발사할 수 있는 수직 발사관(VLS)을 10셀 보유하고 있다. 이는 연안 방어용 외에도 국가 차원의 비대칭 억제 전략을 수행할 수 있는 역량을 갖췄음을 의미한다. 또한 7000해리(약 1만2900km)에 달하는 긴 항속 거리와 북극해의 1m 두께 얼음 아래에서도 생존 가능한 설계를 갖추고 있어 대서양·태평양·북극해 등 캐나다의 3개 대양 작전에 최적화됐다. 한화오션은 잠수함 계약 체결 이후 인도까지 통상 9년이 걸리는 기간을 6년으로 단축할 수 있다는 파격적인 제안을 내놓았다. 만약 연내 계약이 체결될 경우 2035년 이전에 빅토리아급 잠수함 4척을 모두 대체해 전력 공백을 완벽히 차단할 수 있다. 이는 수주 물량이 밀려 납기 지연 우려가 제기되는 독일 TKMS와 차별화되는 한국만의 제조 경쟁력이다. ◇ 한화그룹의 5대 핵심 산업 협력 모델은 '20만 고용 창출' 한화그룹은 캐나다의 미래 산업 전반에 걸친 대규모 투자와 협업을 제안하며 ITB 조건을 공략하고 있다. 한화오션과 한화시스템은 올해 1월 캐나다 현지 5개 분야 핵심 기업들과 전략적 투자·협력을 위한 양해 각서(MOU)를 체결했다. 한화오션은 캐나다 최대 철강업체인 알고마 스틸에 약 3억4500만 캐나다 달러를 출연하기로 했다. 이 투자를 통해 캐나다 현지에 강재 공장을 건설하고 잠수함 건조와 MRO 인프라에 활용될 고장력강 등 특수 철강 제품의 안정적인 공급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는 캐나다의 기초 산업인 철강업을 부흥시키고 국방 소재의 자급자족을 지원하는 핵심 전략이다. 한화오션과 한화시스템은 캐나다의 AI 유니콘 기업인 코히어와 함께 조선·잠수함 분야 인공지능 기술 협력을 추진한다. 코히어의 거대 언어 모델(LLM)과 멀티모달 기술을 생산 계획·설계·제조 등 조선 산업 전반에 적용해 생산 효율을 높이고, 잠수함의 시스템 통합·지능형 자동 운용 기술을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한화시스템은 캐나다의 위성 통신 선도 기업들과 손을 잡았다. 텔레셋과는 차세대 저궤도(LEO) 위성 통신망 구축·한국군 저궤도 위성 통신 체계 사업의 공동 개발을 논의 중이다. 또한 MDA 스페이스와는 소프트웨어 정의 위성(SDS) 플랫폼인 '오로라(AURORA)'와 한화의 방산 전자 전문성을 결합해 잠수함 작전 시 보안 통신과 데이터 복원력을 극대화하는 위성 통신 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다. 안보·감시 분야에 필수적인 전자광학·적외선(EO·IR) 센서 기술 고도화를 위해 PV 랩스와 협력한다. 이는 잠수함의 눈 역할을 하는 잠망경 감시 시스템의 국산화와 기술 발전에 기여할 전망이다. 글로벌 컨설팅 기업 KPMG는 한화의 이러한 산업 협력 방안이 실행될 경우 2026년부터 2040년까지 캐나다 현지에서 누적 연인원 20만 명 이상의 고용 창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봣다. 이는 캐나다 정부가 요구하는 경제적 파급 효과를 증명하는 결정적인 근거로 작용한다. ◇ HD현대의 대규모 패키지 딜…에너지와 R&D의 시너지 HD현대중공업은 한화오션과 'K-방산 원팀'을 구성해 수주전에 참여하는 한편, 독보적인 정유·제조 역량을 바탕으로 조 단위의 대규모 패키지 딜을 제안했다. HD현대는 잠수함 창정비 역량을 기반으로 캐나다 해군이 잠수함을 안정적으로 운용할 수 있도록 종합 컨설팅을 제공한다. 또한 캐나다 현지 조선소에 선박 건조 노하우와 함정 기술을 직접 전수해 캐나다 조선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파격적인 기술 이전을 약속했다. 이는 '물고기만 주는 것이 아니라 물고기 잡는 법을 알려주는' 전략으로 캐나다 정책 결정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HD현대오일뱅크를 중심으로 한 에너지 협력 제안은 이번 수주전의 '게임 체인저'로 꼽힌다. HD현대는 잠수함 사업 기간 동안 캐나다 원유 업체와 협력해 수조 원 규모의 원유를 수입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현재 캐나다는 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원유·LNG 수출을 미국 외 지역으로 다변화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데, 한국이라는 안정적인 거대 수요처를 확보하는 것은 캐나다 국가 경제에 전략적 이점이 된다. 인공 지능(AI)·바이오 등 첨단 연구·개발 분야까지 캐나다 유수 대학·연구 기관과는 공동 협력을 추진한다. 이는 단기적인 무기 거래를 넘어 양국 산업의 미래 경쟁력을 함께 높이는 지속 가능한 파트너십을 지향한다. ◇ 독일 TKMS의 반격과 '폭스바겐의 이탈'이라는 변수 한국의 도전에 맞서 독일의 TKMS는 북대서양 조약기구(나토, NATO) 동맹국으로서의 지위와 풍부한 수출 경험을 강조하고 있다. 독일이 제안한 212CD형 잠수함은 노르웨이와 독일 해군이 공동 도입 중인 최신 기종으로, 다이아몬드형 선체 설계를 통해 스텔스 성능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독일은 캐나다와 같은 나토 회원국으로서 정보 공유가 원활하고, 공동 훈련 및 정비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을 최대 강점으로 내세운다. 또한 유럽 연합의 'EU SAFE' 기금을 활용한 금융 지원 가능성도 언급하며 캐나다를 압박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독일 측에 결정적인 타격이 발생했다. 캐나다 정부가 수주 조건으로 요구해온 자동차 분야의 투자가 독일 측 파트너인 폭스바겐(Volkswagen)의 거부로 무산될 위기에 처한 것이다. 폭스바겐 그룹의 올리버 블루메(Oliver Blume) CEO는 “우리는 다른 비즈니스 거래에 활동을 연동시키지 않는다"며 독자 경영 원칙을 고수했고, 이는 독일 정부가 제시했던 '잠수함-자동차 패키지' 전략의 근간을 뒤흔들었다. 캐나다 산업부 장관이 “근본적으로 자동차 공장 유치를 원한다"고 밝힌 상황에서 독일의 이러한 내부 균열은 한국에게 거대한 기회의 창을 열어줬다. 반면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의 회장이 정부 특사단과 함께 캐나다를 방문해 수소 경제 인프라 구축과 자동차 산업 협업을 논의하는 등 한국 정부와 기업들은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원팀'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 에너지-자원-제조를 잇는 '국가 공급망 동맹'의 가치 산업연구원은 한국과 캐나다는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완벽하게 채워줄 수 있는 '상호보완적 파트너'라고 분석했다. 캐나다는 풍부한 자원과 첨단 기초 기술을 가졌고 한국은 이를 제품화하고 상용화하는 세계 최고의 제조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캐나다는 현재 생산되는 원유의 95% 이상을 미국에 수출하고 있어 가격 결정권 확보와 리스크 분산을 위해 아시아 시장 진출이 절실하다. 한국은 세계적인 에너지 수입국으로서 캐나다의 액화 천연 가스(LNG)·원유 인프라 투자에 참여하고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를 피하고 에너지 안보를 강화할 수 있다. 이미 한국가스공사가 지분 5%를 보유한 'LNG 캐나다' 프로젝트는 이러한 협력의 모범 사례로 꼽힌다. 캐나다의 풍부한 재생 에너지를 활용한 블루·그린 수소 생산 역량과 한국의 수소차 및 연료전지 기술을 결합하는 논의도 활발하다. 현대자동차는 캐나다 전역에 수소 연료 전지 기반의 대형 화물차와 철도 네트워크인 '수소 통로(Hydrogen Corridor)'를 구축하는 방안을 제안하며 잠수함 수주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니켈·리튬·코발트 등 배터리 핵심 광물의 채굴(캐나다)-가공(한국)-배터리·전기차 제조(양국 협력)로 이어지는 전주기 공급망 협력은 양국 경제의 미래를 책임질 핵심 축이다. 북극해 방어 임무를 수행할 CPSP와 연계해 북극 지역의 인프라 개발 협력도 유망하다. 한국은 세계적인 쇄빙선 건조 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험난한 기후 조건의 북극 지역에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소형 모듈 원자로(SMR) 분야에서도 강점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기술적 결합은 캐나다의 북극 주권 수호를 실질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는 카드다. ◇ '국가적 신뢰', 60조 원의 문을 여는 열쇠 캐나다 차세대 잠수함 프로젝트(CPSP)의 우선 협상 대상자 선정은 올해 상반기 내에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 수주전은 캐나다의 안보와 경제의 미래를 30년 이상 함께할 '전략적 파트너'를 선택하는 과정이다. 한국 정부는 압도적인 성능의 장보고-III 배치-II 플랫폼을 앞세워 한화그룹의 5대 핵심 MOU, HD현대그룹의 조 단위 원유 수입 패키지, 현대차의 수소 인프라 제안 등 독일이 따라올 수 없는 '산업 생태계 선물 꾸러미'를 준비했다. 독일의 경제 파트너인 폭스바겐의 이탈은 한국에게 천재우보(千載一遇)의 기회가 되고 있다. 정부 역시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과 김정관 산업부 장관 등으로 구성된 특사단을 파견해 범정부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특사단이 출국 전 6·25 전쟁 참전 캐나다군 명비에 헌화하며 보여준 '보훈 외교'는 양국이 비즈니스 관계를 넘어 피로 맺어진 혈맹임을 다시 한번 상기시키며 캐나다 측의 깊은 신뢰를 끌어냈다. K-방산이 이번 60조 원 규모의 대어를 낚는 데 성공한다면 이는 대한민국 방위산업 역사상 명실상부한 세계 4대 방산 강국으로 도약하게 되는 전무후무한 쾌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60조 원의 문을 열기 위한 마지막 퍼즐은 캐나다 국민과 정부에게 '한국은 당신들의 안보뿐만 아니라 경제와 미래 산업까지 책임지는 진정한 동맹'이라는 확신을 심어주는 일이다. 대한민국 'K-방산 원팀'이 보여주고 있는 정교한 '국가 공급망 동맹' 전략이 북극해의 빙하 아래에서 국산 잠수함의 위용을 떨칠 날을 기대해 본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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