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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몰리면 부담”…예보 한도 상향에도 저축은행 예금금리 ‘뚝뚝’

저축은행 예금금리가 이달 들어 뚜렷한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1일부터 예금자 보호 한도가 1억원으로 확대됐지만 대출 영업이 위축된 상황에서 자금이 몰리는 것에 오히려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분석된다. 19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전일 기준 전국 79개 저축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평균 금리는 연 2.91%다. 이달 초 2.99%를 나타냈지만 3주가 채 지나지 않아 0.08%p 낮아졌다. 금리가 2.92% 아래로 내려온 건 2022년 6월 8일 이후 약 3년여 만에 처음이다. 저축은행별로는 애큐온저축은행 2.65%, OK저축은행 2.70%, 한국투자저축은행 2.70%, SBI저축은행2.75%, 웰컴저축은행 2.80%, 페퍼저축은행 2.95%, 상상인저축은행 2.95% 등(상품별로 상이)을 나타내고 있다. 금리 인하 국면에서 지난달까지만 하더라도 예금 금리가 거꾸로 인상되는 등 역행하는 흐름을 나타냈지만 이달 들어 곧바로 하락세로 바뀐 것이다. 이에 1금융권인 은행과의 금리 격차도 미미해졌다. 현재 SH수협은행의 1년 만기 예금 최고금리는 2.90%, SC제일은행 2.85%, 제주은행 2.75% 수준이다. 5대 시중은행(국민·신한·우리·하나·농협)의 예금금리는 2.45~2.60% 사이에서 형성 중으로, 저축은행과의 차이가 크지 않다. 예금자보호 한도 상향은 일반적으로 수신 유치상 호재지만, 현재 업황상 되려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어 낮은 금리를 취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종전까지 예금보험공사가 보장하는 한도는 5000만원이었지만 이달부터 2001년 이후 24년 만에 1억원으로 한도가 높아졌다. 예금자 입장에서는 예금 금리가 높지만 상대적으로 리스크가 큰 저축은행 예금을 선택하는데 있어 심리적 장벽이 낮아지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그러나 저축은행 업권은 특정 고금리 저축은행에 예금이 쏠릴 경우 오히려 자금 운용 부담이 늘어날 수 있다는 점을 경계하고 있다. 프로젝트파이낸싱(PF) 여파와 부동산·기업 대출 위축에 영업력이 약화된 데다 경기 부진으로 대출 수요가 꺾인 상황에서의 급격한 수신 확대는 이자비용 부담 등 수익성 악화로 이어질 수 있어서다. 실제로 대출 자산은 크게 줄어드는 추세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저축은행 여신잔액은 94조9746억원으로 지난해 12월 이후 7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여신 규모가 95조원 밑으로 내려간 건 2021년 9월 이후 3년 9개월 만이다. 대출에서 발생하는 이자수익이 저축은행의 주수익원이다. 대출금은 예적금과 같은 수신금액을 통해 마련한다. 그러나 최근 정부의 가계대출 규제 등 대출 억제 정책과 함께 대출 공급 자체가 위축되면서 굳이 수신 금액을 공격적으로 늘릴 필요가 없는 상황인 것이다. 아울러 저축은행들은 올해 연말 약 50조원의 정기예금 만기에 대비해 앞서 높은 금리로 수신 금액을 확보한 상태다. 현재로서는 예금 금리를 높일 필요성이 없는 상황으로, 높은 금리의 예금 상품은 오히려 이자 지출 부담을 높일 수 있다. 이에 저축은행들은 신규 특판을 줄이고 기존 상품 금리를 조정하는 등 방어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기준 연 3.0%가 넘는 예금금리를 제공 중인 저축은행은 43곳으로 지난달 말 53곳보다 10곳 줄었다. 단 정기예금에 수요가 몰리면서 수신 규모는 불어나는 추세다.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저축은행 수신잔액은 7월 말 기준 101조181억원으로 전달 99조5159억원에서 1조5000억원 넘게 늘어 5달 만에 100조원대를 회복했다. 업계는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고 있어 예금금리를 당분간 낮게 유지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또한 기본적으로 서민금융으로 시작해 중저신용자를 대상으로 하는 금융기관이기에 건전성 지표 관리에도 예민한 상태로, 여러 요소를 고려한 처사다. 한 저축은행 관계자는 “은행의 경우 수익원이 다양해 수신금액을 늘려도 이자 비용을 감당할 수 있어 수신을 늘리는 데 부담이 적다"며 “이런 부분을 위해 일부 저축은행들이 시중은행처럼 비이자이익 확보에 힘쓰고 있지만 아직까지 비중이 크지 않기 때문에 수신 확대에 따른 리스크 관리가 우선이다"라고 설명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노후 공공임대주택 재건축 본격화…5년내 2.3만가구 착공

정부의 노후 공공임대주택 재건축이 내년부터 본격화된다. 1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서울 노원구 하계5단지와 상계마들 단지의 재건축이 내년 초 착공되며, 2029년 준공해 재입주한다. 정부는 지난 9·7 부동산 대책에서 서울 도심 주택 공급 대책의 일환으로 노후 공공임대 재건축을 앞당겨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었다. 30년 이상 된 노후 공공임대 아파트들에 대해 용적률을 상향 조정해 고층 아파트로 재개발, 신규 주택을 공급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오는 2030년까지 수도권에 2만3000가구가 신규 착공된다. 하계5단지는 현재 640가구 규모인데 지난해부터 재개발이 추진되면서 이미 입주민들이 이주 주중이다. 통합 공공임대 640가구와 장기전세 696가구로 재건축 된다. 170가구의 상계마들 아파트도 통합공공임대 170가구 외에 장기전세 193가구로 공급된다. 정부는 노원구 중계1단지도 내년에 사업 승인을 거쳐 재건축을 신속 추진할 예정이다. 현재 882가구인데, 통합공공주택 882가구와 분양 488가구로 공급된다. 분양은 2028년으로 예상된다. 분양가상한제를 적용해 저렴하게 공급된다. 2027년엔 강서구 가양7단지, 강남구 수서주공1단지 등 매년 3개 단지의 재건축을 착수한다. 4~5년 걸리는 사업 기간 동안엔 입주민들에게 인근 공공임대주택 또는 매입임대주택 등에서 거주하도록 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기존 임대주택 입주자 대부분이 주거 취약계층인 점을 고려해 재건축 이후 재입주 시 임대료는 연구용역을 거쳐 부담을 최소화하는 쪽으로 책정할 계획"이라며 “일부 단지는 임대주택과 분양주택을 함께 공급하고, 같은 동에 임대·분양이 혼합된 '소셜 믹스'를 채택해 여러 계층이 어우러지는 공공주택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김봉수 기자 bskim2019@ekn.kr

한호전, 시릴 고댕 교수와 함께하는 ‘특수빵’ 9주차 수업 진행

호텔학교 한호전(한국호텔관광전문학교) 베이커리·카페과 2학년 학생들이 시릴 고댕 특임교수의 지도로 '특수빵' 9주차 실습수업을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수업에서는 '에멘탈 치즈 포카치아'와 '루스틱 후루이'를 직접 만들며 반죽·발효·성형·굽기 등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학습했다. 학생들은 실습을 통해 발효빵 제작의 핵심 기술을 습득하며 한층 깊이 있는 제빵 노하우를 쌓았다. 오토리제·저온 숙성 등 장인 기법 집중 학습 수업은 유럽식 발효빵 제작의 공정 관리에 초점을 맞췄다. 학생들은 오토리제(Autolyse) 기법으로 반죽의 글루텐을 안정화시키고, 올리브오일을 사용해 촉촉하고 깊은 풍미를 더했다. 한호전 관계자는 “학생들은 실온 발효와 저온 숙성을 병행하며 반죽의 풍미와 질감을 강화하는 법을 배웠다"며 “특히 '에멘탈 치즈 포카치아'는 슈레드·액상·롤 치즈를 활용해 풍부한 치즈 향을 구현했고, '루스틱 후루이'는 아몬드·건포도·오렌지필·크랜베리 등 건과일을 넣어 식감과 향을 더했다"고 설명했다. 르방 리퀴드 활용한 사전 발효종 관리 이번 수업에서는 르방 리퀴드(사전 발효종)의 제작과 보관법도 집중적으로 다뤘다. 시릴 고댕 교수는 “르방 리퀴드는 위생 관리가 특히 중요하며, 발효 정도와 보관 환경에 따라 완성품 품질이 크게 달라진다"며 “학생들이 실제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수준의 관리 능력을 습득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르방 리퀴드는 강력분과 물을 혼합해 발효 과정을 거쳐 완성하며, 30℃ 발효실에서 두 배 크기로 발효시킨 뒤 5℃ 냉장 보관 시 최대 5일간 사용할 수 있다. 현장 실무 감각 향상 실습은 조리법 습득은 물론 실제 제과점 운영을 고려한 성형 균일성, 토핑·충전물 배합, 굽기 프로파일 조절 등 상품화 과정 전반을 다루었다. 한호전 측은 “이번 특수빵 수업을 통해 학생들은 기초 제빵 기술을 넘어 발효빵의 원리를 이해하고, 현장에서 바로 활용 가능한 실무 역량을 쌓았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제빵 장인들의 노하우를 전수해 학생들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학년도 신입생 모집 진행 한호전 제과제빵학과를 비롯해 호텔디저트공예과, 호텔베이커리카페경영학과 등 호텔제과제빵계열은 현재 2026학년도 신입생을 모집 중이다. 호텔·관광·외식 분야에 관심 있는 학생들은 한호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해외유출 기술 40%가 ‘반도체’

반도체, 디스플레이, 자동차 등 산업 분야 해외 기술 유출 문제가 심각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최근 5년여간 피해추산액이 23조27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김동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제출받은 '업종별 산업기술·국가핵심기술 해외 유출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올해 6월까지 국가핵심기술 33건, 산업기술 105건이 해외로 넘어갔다. 산업기술 유출을 업종별로 보면 반도체 42건, 디스플레이 22건, 전기전자 9건, 자동차 9건 순이었다. 국가핵심기술 분야 역시 반도체가 10건으로 가장 많았다. 디스플레이(6건), 조선(5건)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9월에는 국가핵심기술인 20나노급 D램 반도체 제조공정 기술을 빼돌려 중국 지방정부와 합작 설립한 현지 법인의 개발에 부정 사용한 혐의로 25명이 검거됐다. 같은 해 1월에는 국내 한 대학교 산학협력단 내에 위장 연구소를 세우고 전기차 배터리 설계도를 중국 경쟁업체에 유출한 혐의로 5명이 적발됐다. 최근에도 고대역폭메모리반도체(HBM) 제조공정 기술을 중국 업체에 유출하려다 피의자 3명이 공항에서 긴급 체포됐다. 김 의원은 “반도체 산업 등 핵심 분야는 국가 경제와 안보에 직결된 사안"이라며 근본적인 재발방지 대책 마련의 필요성을 지적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경륜] 서울올림픽 37주년 기념 대상경륜, 임자는 누구?

한국 경륜 최고 스타가 총출동하는 시즌 네 번째 대상경륜 '서울올림픽 37주년 기념 대상경륜'이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 동안 광명스피돔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에는 선발-우수-특선별 상위 선수들이 총출동하며 예선전(26일), 준결승전(27일), 결승전(28일)이 펼쳐져 한층 짜릿한 승부가 예상된다. 예상지 최강경륜 박창현 발행인은 “임채빈과 정종진 라이벌 구도는 올해 초반 경륜 흥행을 견인했다. 하지만 이제는 새로운 서사가 필요하다. 초반 위치선정에서 밀려도 정면 승부를 택하는 선수들이 더 나와야 한다"며 “이번 대회에서 다양한 전개와 화끈한 승부로 경륜의 진짜 매력을 팬에게 보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서 최대 관심사는 '경륜 최강자' 임채빈과 정종진이 벌일 또 한 번의 맞대결이다. 지난 6월 '2025 KCYCLE 경륜 왕중왕전' 특선급 결승전에서 정종진이 임채빈을 꺾고 우승을 차지하며 두 선수의 라이벌 구도는 다시 뜨거워졌다. 두 선수는 작년 4월 대상경륜부터 직전 6월 대회까지 8회 연속 동반 입상이란 대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이는 한국 경륜 사상 전무후무한 기록이며 일본 경륜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진기록이다. 임채빈(25기, SS, 수성)은 2020년 경륜 데뷔 이후 각종 기록을 새로 쓰며 차원이 다른 실력을 선보였다. 승률, 연승, 상금 타이틀을 모두 휩쓴 그는 이제 정종진(20기, SS, 김포)이 보유한 그랑프리 경륜 5회 우승 기록만을 남겨둔 상황이다. 특유의 한 바퀴 선행에 날이 선 경주 운영 능력까지 더해지며, 경주 후반 집중력과 위기 대처 능력이 한층 성숙해졌다는 평가다. 엘리트 선수 출신답게 임채빈은 철저한 자기관리와 훈련 태도, 그리고 명예욕도 강하다. 경륜 전문가들은 “컨디션 관리만 잘 되었다면 임채빈 우승에 이변이 없을 것"이라고 전망한다. 정종진은 비록 임채빈과 상대 전적에서 4승 18패로 밀리는 상황이다. 그러나 경륜선수 중 임채빈과 대결에서 가장 많은 승리를 거뒀다. 특히 지난 6월 왕중왕전에서 김포팀의 조직력을 앞세워 완벽한 전략으로 승부를 펼쳐 우승을 거머쥐었다. 정종진은 선행, 젖히기, 추입 등 다양한 전술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경기 내용'만으로도 높은 평가를 받는 선수다. 여기에 더해 그가 속한 김포팀 소속 선수들이 천군만마와 같은 역할을 해주고 있다. 김포팀은 공태민(24기, S1), 인치환(17기, S1), 김우겸(27기, S1), 김태범(25기, S1), 박건수(29기, S2) 등 노련하고 힘 있는 선수가 포진해 있는 명실상부 한국 최고 명문 팀으로 이번에도 대거 결승에 진출할 전망이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스트레스 오버, 기세크루 런칭 1주년 기념 파티 성황리 개최

종합 광고 대행사 스트레스오버는 최근 서울 신사동 캐리마켓에서 열린 댄스 스튜디오 기세크루(KISECREW) 런칭 1주년 기념 파티를 운영하며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K-POP 댄스와 문화 분야에서 활동하는 기세크루의 첫 생일을 축하하는 자리로, 패셔니스타와 셀럽, 인플루언서, 댄스 크루 등이 함께해 뜨거운 열기를 더했다. 스트레스오버는 스웨더의 음료와 바이러닉의 디저트 푸딩을 협업 브랜드로 연결해 특별한 미식 경험을 제공했다. 하이라이트는 유명 댄스 크루 레이디바운스(LADY BOUNCE), 한야(HANYA), 솔라리즘(SOLARISM)의 파워풀한 무대였다. 열정적인 공연과 루프탑 DJ 세트, 힙합 무브먼트가 이어지며 참석자들의 환호 속에 축제의 밤은 화려하게 마무리됐다. 행사에는 이진혁, 최영준, 이천희·전혜진 부부, 빅오션, 이주안, 송경아, 박슬기 등 다양한 셀럽이 자리해 축하를 더했다. 참석자들은 여러 프로모션을 즐기며 현장의 뜨거운 분위기를 만끽했다. 스트레스오버 관계자는 “브랜드와 문화가 연결될 때 새로운 경험이 탄생한다"며 “이번 협업은 단순한 기념 파티를 넘어 브랜드와 관객이 교감하는 기회가 됐다"고 전했다. 한편, 스트레스오버는 브랜드 전략, 콘텐츠 기획, 공간 연출, 행사 운영 등 브랜드 경험 전반을 아우르는 종합 광고 대행사로, 공공기관과의 협업은 물론 성수·수원 등지에서 팝업스토어와 문화 캠페인을 기획·운영하며 경험 중심의 브랜딩 모델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가고 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로얄 브라클라, 프리미엄 드링킹 이벤트 ‘Unforgettable Every Time’ 개최

1833년 스코틀랜드 킹즈턴에서 탄생한 하이랜드 싱글 몰트 위스키 '로얄 브라클라 (Royal Brackla)'가 가을을 맞아 프리미엄 드링킹 이벤트 'Unforgettable Every Time'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로얄 브라클라는 1833년, 당시 윌리엄 4세로부터 왕실 인증을 받은 최초의 위스키로, 190여 년이 지난 지금도 'THE FIRST ROYAL WHISKY'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클래식하면서도 우아한 하이랜드 스타일을 대표하고 있다. 깊고 풍성한 맛으로 전 세계 위스키 애호가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프리미엄 예약 플랫폼 캐치테이블(Catch Table)과 함께 진행되며, “Unforgettable Every Time : 모든 순간의 시작"을 주제로 단순한 시음회를 넘어선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서울 내 주요 프리미엄 바(Bar)에서 개최되는 이번 이벤트에서는, 로얄 브라클라 테이스팅과 브랜드 스토리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는 물론, 국내 최정상 바텐더들이 직접 창작한 시그니처 칵테일및 다양한 페어링 메뉴들까지 즐길 수 있다. 또한, 남성 라이프 스타일 매거진 GQ와 협업하여, 각 바에서 선보이는 시그니처 칵테일과 로얄 브라클라의 브랜드 스토리를 담은 콘텐츠, 인터뷰, 화보 등을 매거진의 온라인 채널을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로얄 브라클라 관계자는 “이번 이벤트는 1833년 왕실의 역사적인 한 모금에서 시작된 로얄 브라클라의 이야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위스키를 사랑하는 이들에게 잊지 못할 순간을 선사할 것"이라며, “단순한 위스키 브랜드를 넘어, 소비자에게 새로운 싱글 몰트 위스키에 대한 경험과 영감을 제공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행사 참여는 캐치테이블 앱에서 각 바별 예약이 가능하며, 오는 10월 5일까지 진행된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EBC 파이낸셜 그룹, 세계적 명문구단 FC 바르셀로나와 공식 파트너십

EBC 파이낸셜 그룹이 세계적인 명문 구단 FC 바르셀로나와 공식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협약 기간은 3년 반으로, 외환·거래·브로커리지(차액거래 포함) 및 컨설팅 서비스 분야를 아우른다. 이를 통해 EBC는 금융업계에서의 리더십을 한층 강화하고, 바르셀로나 구단은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협력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바르셀로나는 1899년 창단 이후 125년의 역사를 이어오며, 14만 명이 넘는 회원을 보유한 세계 최고의 종합 스포츠 클럽 중 하나다. “클럽 그 이상의 존재(Més que un club)"라는 모토 아래 수많은 스타 선수와 독창적 전술로 축구사를 써 내려왔다. EBC 파이낸셜 그룹 역시 고객 중심 철학과 글로벌 금융 생태계 구축이라는 비전을 통해 바르사가 추구하는 팀워크·존중·열정의 가치와 맥을 같이한다. 이번 파트너십의 상징적인 첫 이벤트로, 지난 7월 FC 바르셀로나는 아시아 투어의 일환으로 한국을 방문해 친선 경기를 치렀다. 야말, 레반도프스키, 페드리 등 세계적인 스타들이 출전해 국내 팬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으며, 현장에서는 EBC 파이낸셜 그룹의 광고가 경기장 전광판을 수놓으며 파트너십의 의미를 드러냈다. EBC 파이낸셜 그룹 아태지역 운영 총괄 새뮤얼 허츠는 “바르셀로나와 함께한 첫 경기를 한국에서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어 뜻깊다"며 “바르사의 팀워크와 열정을 EBC의 DNA에 녹여내, 금융 분야에서도 새로운 전설을 써 내려가겠다"고 밝혔다. 바르셀로나 구단 마케팅 부사장 줄리 기우 역시 “EBC 파이낸셜 그룹과의 협력은 구단의 글로벌 확장 전략과 부합한다"며 “특히 한국 팬들과 직접 만날 수 있어 뜻깊었다. 앞으로도 아시아, 남미 등지에서 팬과의 연결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패트롤] 고양시의회-시흥시의회-연천군의회-하남시의회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운남 고양특례시의회 의장은 지난 16일 의정부지방법원 제1행정부의 관련 판결을 환영하며 이번 판결을 “주민의 뜻이 옳음을 확인한 중요한 첫걸음"이라고 평가했다. 재판부는 신청사 이전 타당성 조사 용역비 예비비 집행과 관련해 고양시의회의 변상 요구가 이행되지 않은 부분을 위법으로 판단했으며, 김운남 의장은 이 판결이 주민과 의회의 정당한 절차적 문제 제기가 법적으로도 타당했음을 확인해 준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김운남 의장은 “주민 뜻이 존중돼야 한다는 원칙이 사법부 판단으로 확인된 만큼, 이제는 행정이 그 판단을 겸허히 받아들여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때"라며 “의장으로서 주민 권리가 온전히 지켜지도록 끝까지 감시하고 협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2022년 고양시는 신청사 백석 이전 타당성 조사 용역비 7500만원을 예비비로 집행했고, 이후 경기도 주민감사에서 지방재정법 위반으로 지적을 받았다. 고양시의회는 변상 요구를 의결했으나 집행부 조치가 없었고 이에 따라 주민들이 소송을 제기해 이번 1심 판결에 이르렀다. 김운남 의장은 이번 판결을 계기로 고양시에 법원 판단의 성실한 수용과 함께 △판결 취지에 따른 조치의 신속한 이행 △예산 집행 과정의 투명한 공개 △책임 소재 명확화 및 재발 방지 대책 마련 △주민 의견 수렴 절차의 실질적 강화 등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이번 판결이 주민 신뢰를 회복하고 행정의 절차적 정당성을 바로 세우는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의회가 지난 16일 의회운영위원회 회의장에서 '지방재정 절약 방안'을 주제로 2차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달 '기금 운용 활성화'를 주제로 열린 1차 간담회에 이어 예산 절감 및 세입 확충을 통한 재정 내실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인열 의장을 비롯해 박소영-이상훈 시의원, 시흥시 관계부서 공무원 등 30여명이 간담회에 참석해 실질적인 정책 대안을 제시하고 집행부와 협력 방향을 논의했다. 오인열 의장은 “작은 것부터 절약하는 태도가 필요하다"며 전자고지 활성화를 통한 고지서 발송 비용 절감 시급성을 강조했다. 또한 안전신문고 활용 범위를 확대해 불법행위 단속과 과태료 수입 증대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 아울러 징수 전담인력 체계적 관리와 성과 중심 동기부여 시스템을 구축해 징수율 제고를 역설했으며, 공공시설 관리 개선을 위해 자원봉사 인력이나 상주 관리자를 활용한 시범 운영, 유휴 공간의 효율적 활용 등을 통한 임차비용 절감 방안도 제안했다. 박소영 의원은 “불법 주정차 단속과 과태료 부과도 필요하나 근본적으로는 합법적 주차 공간을 최대한 확보해 시민 불편을 줄여야 한다"며 생활 밀착형 재정 정책 중요성을 부각했다. 이상훈 의원은 시흥시 금고 선정 시 금융기관 간 경쟁을 유도해 유리한 조건을 확보해야 한다며 “정기예금 이율을 최대한 끌어올리기 위해 협상력을 강화하고, 전자고지 신청자에게 세금 감면 등 인센티브를 제공해 참여를 확대해 예산 절감 효과를 극대화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한편 시흥시의회는 간담회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을 제도 개선에 반영하는 한편, 앞으로도 집행부와 협력해 예산 낭비 요인을 발굴하고 시민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는 행정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연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연천군의회는 18일 열린 제29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연천군 농어촌기본소득 시범사업 선정 촉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박양희 의원이 대표 발의한 결의안에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추진하는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공모에 따라 연천군이 해당 시범지역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연천군은 수십 년간 지속된 군사 규제와 '수도권 정비계획법'에 따른 중복 규제로 개발이 제한됐으며 최근 20년간 지속된 인구 감소로 일자리 부족, 생활 인프라 축소, 공공서비스 접근성 저하 등 주민 생활 안정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 이런 현실을 반영해 2022년 연천군 청산면에서 전국 최초로 시행된 농촌기본소득 시범사업은 군민 삶의 안정과 지역경제 회복에 실질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다. 다만 이 사업이 내년 종료를 앞둬 지역 주민은 사업의 지속적인 추진과 확대를 강력히 염원하고 있다. 연천군의회는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선정이 지역 소멸 위기를 극복하는 실질적인 방안이라고 강조하며, 수십 년간 이어진 규제 피해에 대한 정당한 보상과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연천군이 시범지역으로 반드시 선정되도록 강력히 촉구했다. 김미경 의장은 19일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의 원활한 운영과 주민 생활 안정에 필요한 지방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연천군이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에 반드시 선정되도록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미경 연천군의회 의장이 대표 발의한 '연천군 가업승계 농업인 지원 조례안'이 18일 열린 제29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번 조례 제정은 농촌의 인구 감소와 청년층 유출, 농업 기반 약화라는 구조적 문제에 대응하고 대를 이어 농업을 이어가는 청년세대가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이 마련됐다. 농업은 연천의 근간이지만 고령화와 인구 감소, 청년층 이탈로 지속 가능성이 위기를 맞고 있다. 김미경 의장은 “어려운 농촌 현실에도 농업을 가업으로 승계해 이어가는 청년 지원은 농촌의 활력을 지키는 가장 중요한 과제"라며 “생산성 향상과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꼭 필요한 제도"라고 강조했다. 이번 조례에는 창업자금 지원을 비롯해 △농업경영 정보 제공 및 기술교육 △농산물 유통-체험-관광 활성화 △상거래 현대화를 위한 경영환경 개선 등을 추진하도록 하여 가업승계 농업인의 정착 지원과 농촌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원 체계를 확립하는 내용이 담겼다. 김미경 의장은 “이번 조례는 청년세대가 자부심을 갖고 농업을 이어가도록 돕는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이라며 “농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미래 세대에게 지속 가능한 농업 환경을 물려주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농업은 단순한 생계수단이 아니라 세대를 잇는 디딤돌이자, 지역 공동체를 지속하게 만들어 주는 힘"이라며 “이번 조례 제정이 청년 농업인을 보호하고 육성하는 제도적 토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기도교육청이 박선미 하남시의원이 제안한 '특수학교 3-4학년 학생 생존수영교육 평등권 보장 촉구' 건의에 공식적으로 화답하며 내년 학생생존수영교육 추진 기본계획에 특수학교를 포함하고 본예산에 3억2000만원을 반영하기로 했다. 이번 결정으로 경기도 내 35개 특수학교 학생 또한 일반학교 학생과 마찬가지로 생존수영교육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보장받게 됐다. 이는 교육의 기회균등이란 헌법적 가치를 실현하는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생존수영교육은 세월호 참사 이후 학생이 수중 위기 상황에서 스스로 생명을 지킬 수 있는 역량을 기르기 위해 도입됐으며, 올해 하남시에선 8억원 예산을 투입해 초등학교 3-4학년 학생 7658명이 교육을 이수했다. 그러나 특수학교 학생은 교육 대상에서 배제돼 형평성 논란이 제기돼 왔다. 이에 장애인 체육과 특수교육에 꾸준히 관심을 기울여온 박선미 의원은 특수학교 학생도 차별 없는 교육 기회를 가져야 한다며 시정을 촉구하는 건의문을 제출했고, 지난 15일 경기도교육청으로부터 긍정적인 개선 답변을 받아냈다. 박선미 의원은 “생존수영교육은 단순한 체육활동이 아니라 생존과 직결된 필수 교육"이라며 “특히 특수학교 학생의 경우 지체, 발달, 청각 등 장애 유형과 정도에 따라 개별화된 맞춤형 교육이 필요하다. 이에 따라 특수교육과가 중심이 되어 전문 강사 양성, 표준화된 지침서 개발, 안전한 교육 인프라 확보 등 체계적인 준비가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기도교육청은 답변서에서 “앞으로 특수학교 학생을 포함한 모든 학생이 차별 없이 생존수영교육에 참여할 수 있도록 담당부서, 교원, 학부모와 긴밀히 협의하고 의견을 수렴하겠다"며 “특수학교 학생에게 안전하고 의미 있는 교육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경기도교육청 결정은 특수학교 학생의 교육권 보장과 함께 포용적 교육체계 구축에 한 걸음 다가서는 계기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경북 북부 시군, 관광·노사문화·의료 서비스로 지역 활력 높인다

◇안동시, 프리미엄 미식여행상품 '더 다이닝' 정식 출시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가 농림축산식품부, 한식진흥원, 코레일관광개발과 손잡고 1박 2일 프리미엄 여행상품 '안동 더 다이닝'을 선보인다. 이번 상품은 '2025 K-미식 전통주 벨트' 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됐으며, 안동 전통주를 하나의 코스요리처럼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여행객들은 10월 24일부터 11월 22일까지 총 4차례 운영되는 상품을 통해 전통주 체험, 관광지 탐방, 특산 음식과 디저트까지 아우르는 종합 미식여행을 즐기게 된다. 상품 가격은 1인 25만2천 원으로, 왕복 열차비와 차량비, 관광지 입장료, 식사, 체험료가 모두 포함돼 있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조식 푸드박스, 지역 디저트 박스, 전용 굿즈가 제공돼 만족도를 높인다. 또한 개별여행객을 위한 '안동 전통주 칵테일 택시' 프로그램이 함께 운영돼, 자유로운 일정 속에서 안동 전통주의 매력을 체험할 수 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이번 상품은 술을 즐기지 못하는 이들도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미식관광으로, 전통주의 새로운 가치를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예천군, 공무원 노사 한마음 워크숍 개최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은 18일부터 이틀간 서울에서 '2025년 공무원 노사 한마음 워크숍'을 진행했다. 공무원노동조합 임원과 공직자 55명이 함께한 이번 워크숍은 노사 간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고 선진 노사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자리였다. 행사에서는 전국시군구공무원노동조합연맹 공주석 위원장의 특강이 마련돼, 공무원 노동자의 삶과 제도 개선 방향을 함께 논의했다. 또한 선진지 문화체험과 팀빌딩 프로그램을 통해 직무 스트레스 해소와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최병준 예천군 공무원노조 위원장은 “이번 워크숍이 직원들에게 재충전의 기회가 됐길 바라며, 앞으로도 더 나은 노사관계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위군, 안과 진료 개시로 군민 큰 호응 군위=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군위군보건소가 대구누네안과병원과 협력해 18일부터 안과 전문 진료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안과가 없어 타 지역으로 이동해야 했던 주민들의 불편을 덜기 위해 추진된 이번 진료는 매주 목요일마다 전문의가 직접 진료하는 체계로 운영된다. 첫 진료일에는 결막염, 백내장, 녹내장 등 다양한 안질환 상담과 검사가 이뤄졌으며, 주민들은 가까운 보건소에서 전문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된 점에 큰 만족감을 표했다. 한 주민은 “멀리 나가지 않아도 눈 건강을 챙길 수 있어 정말 편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진열 군수는 “첫날부터 많은 군민이 찾아주셔서 안과 진료의 필요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군민의 눈 건강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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