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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익실현 경고’·‘외국인 100조 매도폭탄’…코스피 강세장 끝났나 [머니+]

인공지능(AI) 열풍에 힘입어 반도체 관련주를 중심으로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가던 글로벌 증시가 최근 급락세를 보이자 이번 조정이 일시적 숨고르기인지, 아니면 강세장의 종말을 알리는 신호탄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코스피에 큰 영향을 미치는 미국 증시를 둘러싸고 과열 경고와 추가 상승 기대가 동시에 제기되면서 투자자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16% 내린 5만786.01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0.30% 오른 7405.7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0.86% 상승한 2만5929.66에 각각 마감했다. 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지난주 각각 2.6%, 4.7% 하락하며 9주 연속 상승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반등은 기술주와 반도체주가 주도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SOX)는 5.61% 오르며 직전 거래일의 10.3% 급락분을 일부 만회했다. 인텔이 11% 넘게 급등했고 마이크론(9.87%), 샌디스크(5.30%), 엔비디아(1.73%) 등도 일제히 상승했다. 미국 반도체주의 반등에 힘입어 한국 증시도 회복 흐름을 나타냈다. 9일 오후 12시 25분 기준, 코스피는 전장 대비 4.48% 오른 7819.35를 기록 중이다. 지수는 2.85% 상승한 7697.76으로 출발한 뒤 장중 한때 7847.74(4.85%)까지 치솟았다. 급등세가 이어지면서 코스피 시장에서는 장 초반 프로그램매수호가 일시효력정지(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그러나 월가에서는 최근 조정을 단순한 매수 기회로만 보지 않는 목소리도 나온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증권은 최근 보고서를 내고 “약세장 경고 신호가 너무 많다"며 투자자들에게 “차익 실현에 나설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사비타 수브라마니안이 이끄는 전략팀은 약세장 신호의 약 70%가 최근 들어 활성화됐다고 분석했다. 이는 과거 주요 증시 고점 국면에서 관찰된 평균 수준과 비슷하다. 보고서는 “S&P500 지수는 20개 밸류에이션 지표 중 17개에서 통계적으로 고평가 상태에 있고, 8개 지표는 닷컴버블 당시와 비교해도 고평가 상태"라고 밝혔다. BofA 증권은 또 주가수익비율(PER)이 높은 종목들의 수익률이 저평가 종목들을 크게 앞서고 있는 점을 “과도한 투기의 신호"라고 지적했다. 수브라마니안 전략가는 “기술 섹터 내 수익률 상위 종목들과 하위 종목들의 격차는 2000년 2월 이후 가장 큰 수준으로 벌어졌다"고 꼬집었다. 이어 “S&P500의 강세장 또한 시장 내부의 불안을 가리고 있다"며 “최근 3개월 동안 S&P500 지수의 수익률 상위 10% 종목과 하위 10% 종목의 격차가 코로나19 이후 가장 높은 수준까지 확대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극단적인 주가 움직임은 시장이 불안정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일 수 있다"라고 경고하면서도 지수 전체보다는 개별 종목에 투자 기회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올해 S&P500 연말 목표치를 7100로 제시했다. 이는 이날 종가인 7405.73보다 낮은 수준이다. 글로벌 투자은행 JP모건체이스의 앤드류 타일러 글로벌 시장정보 총괄도 고객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단기 증시 전망을 '강세'에서 '전술적 신중'으로 하향 조정했다. 그는 채권시장 변동성 확대, 포지션 청산, AI 관련주 차익실현 가능성, 기업들의 주식 발행 증가 등을 단기 조정 위험 요인으로 꼽았다. 이렇듯 글로벌 증시를 둘러싼 경고음이 커지자 외국인 투자자들의 대규모 매도세가 이어지고 있는 한국 증시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CNBC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5월말 기준, 외국인의 코스피 순유출 누적 규모가 약 620억달러(약 94조원)에 달했다고 추산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대규모 코스피 매도세를 한국 증시에 대한 비관론으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는 주장도 나온다. 노무라의 체탄 세스 아시아태평양 주식 전략가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세는 어쩔 수 없이 팔아야 하는 “강제 매도"에 가깝다고 주장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한국 증시가 급등하면서 글로벌·신흥국 벤치마크 지수 내 한국 비중이 확대됐고, 이에 따라 글로벌 펀드들이 포트폴리오 비중과 위험관리 한도를 맞추기 위해 보유 주식을 조정하고 있다는 것이다. 세스 전략가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한국 증시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다는 느낌은 받지 못한다"며 “조정 이후 더 나은 진입 시점을 기다릴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자산운용사 맨그룹의 닉 윌콕스 전무도 “많은 매도는 투자자들이 액티브 운용 한도에 근접하면서 발생하는 강제 매도 성격이 강하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일부 전문가들은 글로벌 증시에 대한 낙관론을 유지하고 있다. 모건스탠리의 마이크 윌슨 최고투자책임자(CIO)는 “3월 저점 이후와 같은 속도로 시장이 일직선으로 상승하는 경우는 드물다"며 “이번 조정은 불가피했으며 오히려 강세장이 연말까지 이어지기 위해 필요한 건강한 과정"이라고 평가했다. 씨티그룹의 스콧 크로너트가 이끄는 전략가들은 기업 실적 전망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며 S&P500 연말 목표치를 기존 7700에서 8100로 대폭 상향했다. UBS 글로벌자산관리의 마크 헤펠레 최고투자책임자(CIO)는 “투자자들이 AI 전망에 대한 신뢰를 잃을 것으로 보지 않는다"며 “최근 기술주가 기대치 충족 여부를 둘러싼 우려로 조정을 받고 있지만 기업들의 펀더멘털은 여전히 강하다"고 말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이게 한국 경제 맞나”...명목 GDP 10.5%↑, 국민소득 ‘4만달러’ 눈앞

반도체 호황과 기업 실적 개선이 맞물리면서 한국 경제가 예상보다 강한 성장세를 나타냈다. 올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1% 후반대로 확정된 데 이어 명목 GDP와 국민총소득(GNI)은 수십 년 만에 가장 높은 증가폭을 기록했다. 한국은행은 이 같은 흐름이 이어질 경우 1인당 국민소득 4만달러 달성 시점도 앞당겨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국은행이 9일 발표한 '2026년 1분기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실질 GDP는 전 분기보다 1.8% 증가했다. 지난 4월 공개된 속보치(1.7%)보다 0.1%포인트 상향 조정된 수치다. 분기 성장률 기준으로는 2020년 3분기(2.3%) 이후 가장 높다. 이번 성장세는 수출과 투자가 동시에 경제를 견인한 영향이 컸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정보기술(IT) 수출이 확대되면서 수출은 전 분기 대비 5.9% 늘었다. 기계류와 운송장비 투자가 증가한 영향으로 설비투자도 6.6% 뛰었다. 이는 2021년 1분기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성장 기여도를 보면 순수출(수출-수입)이 1.1%포인트, 내수는 0.7%포인트를 각각 담당했다. 내수 가운데서는 설비투자가 0.6%포인트로 가장 큰 역할을 했고 민간소비(0.3%포인트), 건설투자(0.2%포인트)가 뒤를 이었다. 속보치와 비교하면 설비투자 증가율은 1.8%포인트, 수출은 0.8%포인트 각각 상향 조정됐다. 다만 수입 증가율도 0.9%포인트 높아지면서 일부 상승 효과가 상쇄됐다. 산업별로는 제조업이 성장세를 주도했다. 컴퓨터, 전자, 광학기기 등을 중심으로 제조업 생산이 3.9% 늘었다. 특히 ICT 제조업은 15.4% 급증한 반면 비ICT 제조업은 0.9% 감소해 업종 간 온도차가 뚜렷했다. 서비스업은 0.6% 성장에 그쳤고 건설업과 농림어업은 각각 2.2%, 4.3% 증가했다. 실질 지표보다 더욱 눈에 띈 것은 명목 지표의 급등이다. 1분기 명목 GDP는 전 분기 대비 10.5% 늘어 1976년 1분기 이후 약 50년 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도 17.1%로 1995년 3분기 이후 최고 수준이었다. 명목 국민총소득(GNI) 역시 전 분기보다 11.0% 증가하며 50년 만의 최고 기록을 새로 썼다. 실질 GNI 증가율도 9.2%로 역대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교역조건 개선과 해외에서 벌어들인 소득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총저축률은 41.7%로 전 분기보다 5.7%포인트 상승했다. 1988년 4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국민총처분가능소득 증가 속도가 소비 증가세를 크게 웃돌면서 저축 여력이 확대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은 이번 성장률 상향 조정이 연간 성장률 전망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화용 한은 국민소득부장은 “1분기 실질 GDP 성장률 0.1%p 조정은 연간 성장률을 0.1%p 높이는 영향이 있다"며 “8월 경제전망 때 변화된 조건에 따라 전망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현재 한은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2.6%다. 시장에서는 이번 수정치를 반영할 경우 2.7% 이상으로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김 부장은 명목 GDP 증가의 배경과 관련해 “1분기 명목 GDP 성장률 상승은 국내 물가 상승이 아니라 수출 기업 수익성이 크게 개선된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기업 이익 확대가 법인세 증가와 미래 산업 투자 여력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 또 국제기구들이 국가 부채 수준을 명목 GDP 대비 비율로 평가하는 만큼 명목 GDP 확대는 가계 및 정부 부채 비율을 낮추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지난해보다 0.3% 증가한 3만6963달러로 집계됐다. 원화 기준으로는 5257만원으로 4.6% 늘었다. 지난 3월 발표 당시 잠정치보다 소폭 상향 조정됐다. 김 부장은 현재와 같은 명목 성장 흐름이 유지된다면 1인당 GNI 4만달러 달성 시기가 당초 예상보다 빨라질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기업 실적과 원·달러 환율 흐름이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함께 공개된 국민계정 잠정 결과에서는 2024년 경제성장률이 2.0%에서 2.2%로, 2025년 성장률은 1.0%에서 1.1%로 각각 수정됐다. 송재석 기자 mediasong@ekn.kr

[패트롤] 구리시-부천시-양평군-안양시-하남시

구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구리시청소년재단 내 청소년수련관은 내달 11일부터 12일까지 1박2일 일정으로 운영하는 '교류도시 탐방 청소년 캠프(소통과 공감)' 참가자를 6월 8일부터 모집한다. 이번 캠프는 청소년이 청정 자연환경을 직접 체험하며 환경의 소중함을 배우고 일상에서 벗어나 심신을 재충전하며 건강한 감수성을 키울 수 있도록 마련됐다. 아울러 참가자 간 소통과 공감을 바탕으로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고 협동심과 사회성을 기를 기회를 제공한다. 참가 청소년은 구리시 교류 도시인 전라남도 무안군에 방문해 전국 최초의 갯벌 습지보호지역을 탐방하며 생태환경 가치와 중요성을 배우는 시간을 갖는다. 이와 함께 해상 안전 체험관, 갯벌 과학관, 월선리예술인촌 등을 둘러보며 무안의 자연과 문화, 지역 특색을 체험할 예정이다. 참가자 모집은 8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되며, 전자 추첨을 통해 최종 참가자를 선정한다. 참여를 원하는 청소년은 구리시청소년재단 청소년수련관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선발 결과는 추후 공지 사항을 통해 안내될 예정이다. 강종일 구리시청소년재단 대표이사는 9일 “이번 캠프가 청소년이 자연과 함께하며 환경의 소중함을 배우고, 또래 친구들과 소통하며 성장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며 “안전을 최우선으로 유익하고 알찬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니 만큼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구리시청소년재단은 지역 청소년이 소통과 공감을 통해 건강한 공동체 의식을 함양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류-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캠프 세부 일정과 참가 신청 방법 등은 청소년수련관 누리집 및 공식 누리소통망(SNS)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부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부천시는 부천역 일대에서 발생한 유해 인터넷 방송 문제에 대응해 '부천형 미디어 안전관리 표준 매뉴얼'을 수립하고 공공장소 관리체계를 구축했다. 그동안 일부 인터넷 방송인의 무질서한 촬영행위로 공공장소의 사적 점유와 시민 이용권 침해, 안전 위협 등 문제가 이어지고 있어 부천시는 공공장소 보호와 표현의 자유를 함께 고려한 대응 기준을 마련했다. 특히 이번 매뉴얼은 시민 불편 발생 시 신고부터 확인, 판단, 조치까지 이어지는 대응 절차를 구체화했으며 소음, 통행 방해, 불안감 조성 등 공공질서 침해 여부를 판단 기준으로 제시해 현장 대응 일관성을 높였다. 아울러 특정 공간에 방송이 반복적으로 집중되는 문제를 반영해 범죄예방 시설개선과 공간관리 방안도 함께 담았다. 아울러 현장 대응과 채증, 관계기관 협조, 공간 개선을 연계해 종합적인 관리가 이뤄지도록 했다. 부천시 전략담당관은 9일 “공공장소는 시민 누구나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어야 하는 만큼 체계적인 관리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미디어 환경 변화에 맞춰 관리 기준을 지속 보완하고 시민 불편을 최소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문화예술재단 안양박물관이 신규 온라인 전시 콘텐츠를 9일 공개했다. 이번 콘텐츠는 지난 오프라인 전시를 놓쳤거나 다시 관람하고 싶은 시민에게 새로운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할 전망이다. 이번에 온라인으로 선보이는 전시는 박물관 개관 20주년 기념전 '安養各色:안양에 이르다'와 특별기획전 '삼성기유첩:그림으로 걷는 안양'이다. 두 전시는 당시 관람객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으며, 박물관 홈페이지와 안양문화예술재단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 실경산수 11점-시문 42수 감상= 安養各色:안양에 이르다는 2024년 7월 개막한 전시로, 조선시대부터 근현대에 이르기까지 안양의 역사적 변천 과정을 체계적으로 조명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 삼성기유첩:그림으로 걷는 안양은 조선시대 문인 박지수가 일행과 함께 삼성산과 관악산을 유람하며 남긴 화첩인 을 주제로 실경산수 11점과 시문 42수를 최초로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이번 온라인 전시는 3DVR기술을 활용해 실제 전시장을 가상공간에 그대로 구현한 점이 특징이다. 관람객은 가상 전시장 안에서 자유롭게 이동하며 유물의 상세 이미지와 설명, 전시 영상을 살펴볼 수 있다. 실제 전시장을 방문한 듯한 몰입감 있는 관람 경험을 온라인에서도 생생하게 즐길 수 있다. 함께 공개되는 온라인 전시해설 영상에는 3D스테레오스코픽 기술이 적용됐다. 관람객은 마우스 조작이나 화면 터치를 통해 전시 공간을 360°로 둘러볼 수 있으며, 전시 해설 내레이션도 제공돼 시각장애인 등 정보 접근에 어려움이 있는 관람객도 전시 내용을 보다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전시기간 중 박물관을 방문하지 못했던 시민도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문화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됐다. 온라인 전시 특성에 맞춘 고품질 콘텐츠도 눈길을 끈다. 安養各色:안양에 이르다 전시에서 소개된 책가도와 사계산수도, 신편 안양도시기본계획도 등 안양박물관 소장 유물과 관련 영상 콘텐츠들을 PC와 모바일 환경에서 모두 최적화된 화질로 감상할 수 있다. ▷ 3DVR과 360°영상기술 도입= 삼성기유첩:그림으로 걷는 안양은 화첩 전체를 고해상도로 감상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박물관 내 실감영상실까지 가상으로 재현해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한 전시 영상이 화면 내에서 자동 재생되는 기능을 지원해 관람 편의성을 높였다. 안양박물관은 신체적 제약이나 거리, 시간상 이유로 박물관 방문이 어려운 시민을 위해 다양한 디지털 박물관 콘텐츠를 지속 개발-확대해 왔다. 이번 온라인전시 공개 역시 그 일환으로, 더 많은 시민이 지역 문화유산을 쉽고 친근하게 접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한편 안양박물관의 다양한 온라인 전시 콘텐츠는 누구나 안양박물관 누리집(ayac.or.kr/museu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평군이 오는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 동안 양평 밀 경관단지 일원에서 '2026년 제4회 양평밀축제'를 개최한다. 양평밀축제는 초여름 황금빛으로 물든 밀밭 경관을 배경으로 자연 속에서 여유를 즐기며 우리 밀의 가치와 지역 농산물 우수성을 체험할 수 있는 체험형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는 '밀밭에서 만나는 특별한 하루'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방문객이 조용한 자연 속 밀밭을 거닐며 휴식과 체험을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6월5일 환경의날을 기념해 환경교육주간과 함께 다양한 체험행사가 운영되며, 우리 밀이 자라는 환경의 소중함을 알리는 환경친화적 축제로 진행된다. 양평군은 축제 기간에 용문역과 청운면 시내에서 축제장까지 무료 순환 셔틀버스를 수시 운행해 방문객 편의를 높이는 한편, 탄소 배출 저감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 △우리 밀 체험 및 판매 △우리밀 먹거리 장터 △환경교육주간 연계 체험공간 △양평 양조장 시음-판매 △밀밭 보물찾기 △밀알 도장찍기 체험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숲속 놀이터 등이 운영된다. 특히 우리 밀을 활용한 다양한 먹거리와 체험 콘텐츠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어 큰 호응이 기대된다. 공연 프로그램과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가 어우러져 체류형 관광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구성됐으며, 양평의 관광지-맛집-숙박 정보도 함께 제공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양평군 관광과장은 9일 “올해 양평밀축제는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지역농업, 체험 콘텐츠가 어우러진 농촌 체험 축제"라며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들러 초여름 정취를 만끽하고 우리 밀의 매력을 한껏 느껴 보길 바란자"고 말했다. 한편 양평군은 방문객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행사장 관리와 편의시설 운영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세부 사항은 2026양평밀축제 누리집 및 공식 누리소통망(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하남시는 청년이 직접 지역 문제를 발굴하고 정책을 제안하는 '우리동네 청년정책 실험실' 참여자를 오는 16일까지 모집한다. 우리동네 청년정책 실험실은 청년 주민참여예산 사업 발굴을 위한 청년정책 워크숍으로, 청년이 지역사회에서 체감하는 문제를 공유하고 이를 실제 정책과 예산사업으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번 워크숍은 의견 수렴이나 토론에 머무르지 않고 청년이 제안한 아이디어를 청년주민참여예산 사업으로 구체화해 내년도 하남시 예산 반영까지 연계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저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청년이 정책 수혜자를 넘어 지역사회 변화를 이끄는 정책 주체로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워크숍은 오는 18일과 25일 오후 7시 하남시청에서 2회에 걸쳐 진행되며, 하남시에 거주하는 19세부터 39세까지 청년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1회차는 주민참여예산제도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하남에 필요한 청년정책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시간을 갖는다. 2회차에선 전문 퍼실리테이터의 컨설팅을 통해 정책 아이디어를 사업계획서 형태로 구체화하고 청년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으로 발전시키게 된다. 이를 통해 참가자는 정책 제안 역량을 키울 수 있는 실질적인 경험도 쌓는다. 2회차 워크숍을 모두 이수한 참가자에게는 수료증이 발급되며, 워크숍을 통해 접수된 제안사업은 청년주민참여예산 심사를 거쳐 내년도 하남시 예산사업으로 반영될 수 있다. 특히 제안사업 채택자에게는 향후 청년주민참여예산 사업 참여 시 우선 선정 기회가 제공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청년은 오는 16일까지 네이버폼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세부 사항은 하남시 청년일자리과 청년지원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한편 2025년 청년주민참여예산 제안을 통해 선정된 사업으로 올해 '청년재정상담소', '일잘러 실무클래스', '청년에세이 살롱' 등 3개 사업이 운영되고 있으며 관내 청년의 건전한 재정관리 능력 향상과 직무역량 강화, 심리적 안정 및 자기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김진국 청년일자리과장은 9일 “청년이 직접 지역 문제를 발굴하고 정책을 제안하는 과정은 정책 참여의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청년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실제 시정과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오산대 도서관, 재학생 대상 ‘독서 로드맵 이벤트’ 진행

오산대학교 도서관(관장 김성락)이 재학생들의 독서 습관 형성과 자기주도 학습 역량 향상을 위해 진행한 '2026학년도 독서 로드맵 이벤트'를 마무리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4월 13일부터 5월 22일까지 진행됐으며, 학생들이 스스로 독서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실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운영됐다. 프로그램은 공학·자연과학계열, 인문사회계열, 예체능계열, 자유주제 등 총 4개 분야로 구성됐다. 특히 계열별 추천도서뿐 아니라 자유롭게 관심 도서를 선택할 수 있는 '자유주제' 분야를 마련해 참여 폭을 넓혔다. 행사에는 재학생 50명이 참여했으며, 독서 목표 달성 정도와 활동 내용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7명의 우수 참여자를 선정했다. 최우수상은 유아교육과 학생이 차지했다. 수상자에게는 문화상품권이 제공됐으며, 참가자 전원에게는 비교과 마일리지인 '오드림 포인트'가 지급됐다. 김성락 도서관장은 “독서는 전공 분야의 지식 습득뿐 아니라 사고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되는 학습 활동"이라며 “학생들이 독서를 통해 학습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산대 도서관은 '독서 로드맵 이벤트' 외에도 정보활용교육, 전자정보박람회, 간식 나눔 행사, 도서 대출 이벤트 등을 운영하며 재학생들의 학습 활동과 교내 독서문화 조성을 지원하고 있다. 박대군 기자 guny@ekn.kr

가스기술공사, 지역 돌봄활동가 발대식 개최… “취약계층 안전망 구축”

한국가스기술공사(사장 임종석)는 8일 대전 유성구 본사에서 '2026년 지역주민 돌봄 활동가'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역주민 돌봄 활동가' 사업은 가스기술공사와 지역 복지관이 협력해 추진하는 프로젝트로, 어르신들이 살던 곳에서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지역 맞춤형 통합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발대식에서 위촉된 57명의 돌봄 활동가들은 복지 사각지대 제로(ZERO)화를 목표로 예방 중심의 통합 돌봄에 나선다. 이들은 소외 취약계층을 발굴하여 의료·이동·요양·청소·식료품 지원 등 개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정부 국정과제인 '100세 시대 일자리·건강·돌봄체계 강화' 시책에 발맞춰 지역 사회복지관과 협업으로 진행된다. 활동가들은 사각지대 이웃을 위한 일상 지원과 심리적 지지에 힘쓰고,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실질적인 생활 안정을 지원하며 수혜자와 공급자 모두가 상생하는 모델을 완성할 방침이다. 가스기술공사는 '지역주민 돌봄 활동가' 사업 외에도 기술 기업의 특성을 살린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공사는 다수의 공공기관과 협력한 '안전기술봉사단'을 통해 취약계층 주거지의 가스 시설을 무상 점검하는 등 밀착형 안전·보건 서비스를 제공해 오고 있다. 또한 지역 지사들을 중심으로 이동밥차 운영, 소외계층 대상 재능 나눔, 명절 및 겨울철 물품 후원 등 다각적인 생활 밀착형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상생의 가치를 실천하고 있다. 가스기술공사 진수남 경영전략본부장은 “이웃과 이웃을 연결해 서로를 보살피는 돌봄 활동은 초고령사회에서 지역사회의 붕괴를 막고 상생할 수 있는 가장 가치 있는 발걸음이다"며, “주민 여러분이 주도하는 연대의 움직임이 지역 사회의 미래를 지키는 지속 가능한 안전망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공사 차원에서 든든한 파트너가 되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이 대통령 “에너지 위기 상당기간 지속”…최고가격제, 전기·가스까지 번지나 [이슈]

이재명 대통령이 중동 전쟁 장기화에 따른 에너지 수급 불안을 공식적으로 언급하면서 국내 에너지 가격 통제 정책의 지속 가능성이 핵심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 대통령은 전날 가진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중동 전쟁과 관련해 “(미국과 이란이) 휴전 협의를 계속 하고는 있지만 지금도 폭격이 이뤄지고 서로 보복하겠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에너지 수급 불안에 대해서는 “이미 상당히 많은 정유 시설, 공항 또는 송유관 같은 기반 시설이 파괴된 상태이기 때문에 전쟁이 휴전에 이른다고 해도 쉽게 복구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상당한 기간이 필요할 것이란 점을 충분히 감안해 대응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동안 정부는 국제유가와 환율 상승에 따른 충격을 석유 최고가격제와 유류세 조정, 공기업 부담 등을 통해 일정 부분 흡수해 왔다. 그러나 중동 사태가 단기간에 마무리되기 어렵다는 인식이 정부 최고위층에서 공식화되면서 가격 통제 중심 대응이 언제까지 가능하겠느냐는 의문도 커지고 있다. 실제로 글로벌 석유 재고는 매우 빠른 속도로 소진되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의 최근 오일마켓리포트에 따르면 글로벌 석유 재고는 3월 1억2900만 배럴, 4월 1억1700만 배럴 감소했다. 중동 공급 차질에 따른 국제유가 변동성도 확대돼 북해산 기준유가는 4월 한때 배럴당 144달러까지 치솟은 뒤 100달러 아래로 내려갔다가 다시 110달러 안팎으로 반등했다. 또한 5월 말 기준 유럽의 천연가스 재고도 전체 저장 설비 용량 대비 38~39% 수준으로, 이는 최근 5년 동기 대비 평균인 52.5%와 비교해 현저히 낮은 상태다. 문제는 전쟁이 끝나더라도 가격이 곧바로 안정되기 어렵다는 점이다. IEA는 6월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물동량이 점진적으로 재개된다는 기본 시나리오에서도 올해 3분기까지 공급 부족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정유·송유·항만 등 기반시설 복구에 시간이 걸릴 경우 고유가와 수급 불안이 장기화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국내 시장에서는 우선 석유 최고가격제의 부담이 커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국제유가와 원·달러 환율이 동시에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 국내 판매가격을 억제할수록 정유사 손실 보전 규모는 커질 수밖에 없다. 그동안은 선거 국면과 물가 부담을 고려해 가격 상승분을 소비자에게 충분히 전가하지 못했지만, 전쟁 장기화가 현실화되면 정부와 업계가 떠안아야 할 비용도 빠르게 늘어날 수 있다. 에너지업계 관계자는 “가격을 누르면 당장은 소비자 부담을 낮출 수 있지만 국제 가격이 내려가지 않는 한 손실은 정유사나 정부 재정으로 이전될 뿐"이라며 “고환율까지 겹치면 보전 규모가 예상보다 훨씬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전력시장도 예외가 아니다. 발전용 천연가스 가격은 국제 LNG 현물가격 상승 이후 국내 전력시장에 반영되기까지 수개월의 시차가 있다. 업계에서는 중동 사태 이후 상승한 LNG 가격이 6~7월 이후 한국가스공사 도입단가와 발전용 연료비에 본격 반영되면서 전력도매가격(SMP) 상승 압력이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육지 기준 월평균 SMP는 kWh당 1월 103.54원에서 2월 108.52원, 3월 110.03원, 4월 118.94원으로 상승했다. 최근 일부 일일 평균 SMP는 120원대 중반을 기록하며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여름철 냉방 수요가 본격화되면 가스발전 가동 증가와 연료비 상승이 맞물려 SMP가 추가로 오를 가능성이 있다. 정부가 SMP 급등을 억제하기 위해 전력시장 가격 상한제 카드를 다시 꺼낼 가능성도 거론된다. 그러나 가격 상한제가 재도입될 경우 민간 발전사들의 LNG 조달 유인이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비싼 LNG를 사와 발전해도 비용 회수가 불확실하다면 민간 발전사들이 발전량을 줄이거나 물량 확보에 소극적으로 나설 수 있기 때문이다. 김희집 서울대 특임교수는 “가스 가격 상한제를 하면 민간 사업자 입장에서는 비싼 LNG를 들여와 발전할 이유가 줄어든다"며 “수익성이 보장되지 않는데 누가 위험을 감수하고 물량을 확보하겠느냐"고 말했다. 가스공사의 재무 부담도 변수다. 민간 직수입 물량이 위축되면 부족분을 가스공사가 떠안아야 하지만, 고가 단기물량을 대규모로 확보할 경우 재무 부담이 급격히 커질 수 있다. 이미 가스공사는 과거 국제 LNG 가격 급등기에 원가 미수금이 크게 늘어난 경험이 있다. 가격 통제와 수급 안정 의무가 동시에 강화될 경우 재무 부담과 조달 부담이 동시에 커지는 구조다. 김 교수는 “민간이 빠지면 가스공사가 확보해야 할 물량이 크게 늘어날 수 있다"며 “가스공사가 갑자기 모든 물량을 확보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전의 재무 상태도 또 다른 부담 요인이다. 한전은 전력 구입비가 늘어나는데도 전기요금 인상이 제한되면 그만큼 손실을 보게 된다. 한전은 2022년 러-우 전쟁 때 이 같은 구조로 인해 206조원의 부채를 떠안고 있는 상태다. 이자비용으로만 하루에 약 120억원이 빠져나가고 있으며, 금리가 오르게 되면 그 규모는 더 커지게 된다. 한전이 더 버틸 수 있는 재무 여력은 없는 상태다. 전문가들은 단기 가격 안정 조치와 함께 수요 절감, 전략비축 활용, 취약계층 직접 지원, 발전용 LNG 확보 계획 등 보다 현실적인 수급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가격을 누르는 방식만으로는 공급 부족을 해결할 수 없고, 오히려 소비 절감 신호를 약화시켜 위기 대응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것이다. 김 교수는 “지금까지는 정부와 공기업, 정유사들이 충격을 나눠 떠안으며 버틴 측면이 크다"며 “전쟁이 끝나도 공급망 복구가 지연된다면 이제는 누가 비용을 부담할 것인지가 핵심 쟁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이슈&인사이트] 반도체 초호황에 미래를 잃지 말아야 한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반도체 호황은 중동전쟁으로 유가가 폭등하고 경기가 둔화한 상황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만들었다. 반도체 호황이 과거와 같이 단기 사이클에 그치지 않고 AI 산업과 궤도를 같이 하면서 장기화하고 초호황 국면에 이를 것이라는 낙관론이 우세하다. 반도체 호황이 여타 산업의 침체를 커버하고 유례 없는 수출을 이끌면서 1분기 우리나라의 수출 순위를 일본을 제치고 5위까지 끌어올렸다. 산업연구원은 금년도 수출액이 지난해(7,093억 달러) 대비 무려 30.3% 증가한 9,244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였다. 이 같은 수출 호조에 힘입어 금년도 경제성장률도 지난해 전망치(1.9%) 대비 0.6% 포인트 상승한 2.5%로 전망하였다. 메모리 반도체 호황은 참으로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으나 이 시점에 냉정하게 반도체 호황 이후를 대비해야 할 것이다. AI 산업이 오랜 기간 지속될 전망이므로 메모리 반도체 사이클도 상당 기간 우상향할 전망이다. 그러나 메모리 반도체 호황이 고점에 가까워질수록 우하향 사이클에 접어들 때 그 충격은 금융위기에 준하는 정도로 커질 수 있을 것이다. 우리나라가 전통 제조업은 물론 첨단 제조업의 주도권을 중국에 내주고 있는 현실을 직시해야 할 것이다. 태양광, 풍력, 디스플레이, 드론, 전기차 및 배터리, 로봇 등 미래 먹거리에서 중국에 우위를 유지하지 못하고 있다. 일부 기술적인 우위를 유지하고 있다지만 글로벌 시장은 중국에 내주고 있다. 미국이 중국에 대해 고관세를 부과하면서 우리나라 기업이 미국 시장에서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을 뿐이다. 메모리 반도체 기술에서는 우리나라가 중국을 월등히 앞선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 시장에서도 중국 정부의 지원을 힘입은 중국 반도체 기업들이 부상하고 있다. D램에서는 CXMT가 빅3에 이어 4위(5%)에 올라섰고 낸드플래시에서는 YMTC가 6위(11%)로 높은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파운드리에서는 SMIC가 삼성전자에 이어 3위를 유지하며 삼성전자와 근소한 격차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메모리 분야인 D램과 낸드플래시에서 중국 기업의 점유율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어 결코 경계를 늦출 수 없다. 메모리 반도체 이외에 설계, 생산설비, 후공정, 소재 등 여타 분야에서는 중국이 한국을 앞선다는 것이 반도체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중국은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관련 수출 통제에 맞서 자체적인 반도체 생태계를 구축하여 전반적으로 기술력을 높이고 있다. 중국 정부는 막대한 자금 지원 외에도 반도체 인력 육성을 위한 제도를 정비하였으며, 지방 정부는 우수 인재 영입을 위한 각종 인센티브를 마련하였다. 우리나라는 용인 반도체 단지를 중심으로 반도체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해야 할 것이다. 우리나라가 취약한 소재, 부품, 장비 관련 외국 기업들을 유치하기 위한 노력도 병행해야 할 것이다. 또한 대기업이 대학에서 운영하는 계약학과 형식의 반도체 학과를 넘어서 일반 학과로 반도체 학과를 확대하여 중소 반도체 관련 기업이 인재를 확보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할 것이다. bienns@ekn.kr

너즈, 올데이 프로젝트와 협업 캠페인 공개

글로벌 캔디 브랜드 너즈(NERDS)®가 혼성 그룹 올데이 프로젝트(ALLDAY PROJECT)와 협업해 대표 제품인 '너즈 구미 클러스터(NERDS Gummy Clusters)'를 알리는 캠페인을 새로 전개한다고 9일 전했다. 이번 캠페인은 개성 있는 브랜드와 아티스트의 만남을 통해 젊은 소비자층과의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 기획됐다. 너즈 측은 기존 K-팝 시장의 틀을 벗어난 올데이 프로젝트의 차별화된 이미지가 브랜드가 추구하는 방향성과 부합한다고 설명했다. 바삭한 캔디 코팅과 쫄깃한 구미가 결합된 독특한 식감으로 정체성을 구축해 온 너즈와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가는 올데이 프로젝트의 개성이 자연스럽게 연결됐다는 것이다. '젤러브리티(Jellebrity)와 셀러브리티(Celebrity)의 만남'을 콘셉트로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에서는 멤버들이 각자의 개성을 담은 퍼포먼스를 통해 너즈 구미 클러스터의 달콤함과 바삭함, 쫄깃함 등 제품의 특징을 표현한다. 공개된 캠페인 영상에는 한국행 비행기에 탑승한 올데이 프로젝트 멤버들과 너즈가 만나며 펼쳐지는 이야기가 담겼다. 멤버 애니, 타잔, 베일리, 우찬, 영서는 제품을 맛보는 순간 기내 공간이 너즈를 상징하는 핑크와 블루 컬러로 변화하는 장면을 통해 브랜드 슬로건인 '감각을 깨워봐(Unleash Your Senses)'를 시각적으로 전달했다. 너즈는 현재 글로벌 시장에서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 비초콜릿 제과 카테고리에서 선두권 브랜드로 자리 잡았으며, 다양한 식감과 색감을 결합한 제품 전략을 바탕으로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인지도를 넓혀가고 있다. 이번 캠페인과 함께 디지털 플랫폼 및 SNS 채널을 중심으로 다양한 참여형 콘텐츠도 공개된다. 올데이 프로젝트 멤버들의 비하인드 필름과 미니 인터뷰를 선보이는 한편, 팬들을 대상으로 한정판 폴라로이드 증정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페라라 캔디 컴퍼니의 이오아나 타나사 인터내셔널 마케팅 부사장은 “너즈 구미 클러스터는 기존 캔디 카테고리에서 쉽게 경험하기 어려운 새롭고 유쾌한 감각 경험을 제공하며 전 세계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며 “올데이 프로젝트와의 협업을 통해 너즈만의 역동적인 에너지와 브랜드 경험을 한국 소비자들이 문화적으로 공감할 수 있는 방식으로 전달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오유경 기자 oyk1213@ekn.kr

[패트롤]경주시-경북문화관광공사-영남이공대-DGIST-iM뱅크-대구시교육청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주낙영 경주시장이 시장직 복귀 후 첫 간부회의를 주재하며 민선 9기 시정 운영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경주시는 9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국·소·본부장회의를 열고 2026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 편성 방향을 비롯해 포스트 APEC 사업, 농업기술센터 이전, 안강 e-모빌리티 산업단지 조성 등 주요 현안을 점검했다. 시는 APEC 정상회의 이후 관광 경쟁력 강화를 위해 보문관광단지 미디어월 조성과 야간경관 개선, 쿨링로드 구축 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농업기술센터 이전과 신농업혁신타운 조성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미래 농업 기반 확충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여름철 자연재난과 폭염 대응, 물놀이 안전관리 대책도 주요 안건으로 논의됐다. 이와 함께 독거노인 돌봄서비스 강화, 보훈명예수당 확대 지급, 전통시장 노후시설 개선 등 시민 생활과 직결된 민생 현안에 대한 점검도 이뤄졌다. 경주시는 주요 공약사업과 현안사업의 추진 상황을 지속적으로 관리하며 하반기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특히 추가경정예산은 민생 안정과 지역경제 회복에 중점을 두고 편성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성과 창출에 집중할 방침이다. 주낙영 시장은 “민선 9기 출범과 함께 시민들에게 약속한 공약사업과 핵심 현안들을 차질 없이 이행해야 한다"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와 성과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모든 사업을 책임감 있게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문화관광공사가 국내 최대 규모 관광박람회인 서울국제관광전에 참가해 경주엑스포대공원과 경북 관광자원 홍보에 나섰다. 경북문화관광공사는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41회 서울국제관광전에 참가해 경주엑스포대공원의 대표 관광 콘텐츠와 경북 관광자원을 수도권 관광객들에게 집중 소개했다고 9일밝혔다. 서울국제관광전은 40개국 관광기관과 여행업계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국내 최대 규모 관광박람회다. 올해는 400여 개 기관이 참가해 500여 개 부스를 운영했으며, 4만여 명의 관람객이 행사장을 찾았다. 공사는 박람회 기간 동안 경주타워와 솔거미술관, 경주엑스포기념관 등 경주엑스포대공원의 주요 관광명소와 전시 콘텐츠를 중심으로 홍보부스를 운영했다. 특히 QR코드를 활용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참여 이벤트를 마련해 관람객들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며 경북 관광 정보를 효과적으로 전달했다. 또 경주엑스포대공원이 보유한 문화·예술·체험 콘텐츠를 비롯해 경북 지역의 다양한 관광자원을 함께 소개하며 수도권 관광객 유치 기반 확대에 힘을 쏟았다. 김남일 사장은 “서울국제관광전은 수도권 관광객들에게 경북 관광의 매력을 직접 알릴 수 있었던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경주엑스포대공원의 차별화된 콘텐츠와 경북의 우수한 관광자원을 적극 홍보해 더 많은 관광객들이 경북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주엑스포대공원은 최근 북크닉 행사 'EXPO-REST'를 성황리에 개최한 데 이어 하반기에는 'EX-HORROR', 'EX-PUMKIN' 등 계절형 콘텐츠 행사를 잇달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APEC 정상회의 개최 이후 높아진 경주 관광 수요에 발맞춰 'APEC 메모리얼 페스타'를 추진하는 등 국제 관광도시 경쟁력 강화에도 나설 계획이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이공대학교와 인공지능(AI) 가상화 전문기업 ㈜틸론이 AI 대전환 시대를 이끌 실무형 전문인재 양성과 산학협력 체계 구축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영남이공대학교는 8일 천마역사관에서 ㈜틸론과 'AI 대전환 상생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AI 산업의 급속한 성장과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대응해 대학의 교육 역량과 기업의 산업 현장 기술력을 연계하고, AI 인프라 기반의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식에는 영남이공대학교 이재용 총장을 비롯해 권기홍 교학부총장, 이종락 기획처장, 오형준 AI융합대학 학장 등이 참석했으며, ㈜틸론에서는 최백준 대표이사와 차진욱 부사장, 이춘성 상무이사 등이 참석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양 기관은 협약에 따라 인공지능 가상화 분야 기술협력과 공동 연구를 추진하고 GPU 가상화 및 AI 컴퓨팅 인프라를 공동 활용하기로 했다. 또 클라우드·VDI·AI 인프라 기반 교육과정 개발, AI 모델 학습·추론 환경 구축, 우수 인재 발굴 및 채용 연계, 최신 산업 정보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AI 산업의 핵심 기반 기술로 주목받는 GPU 가상화와 AI 컴퓨팅 기술을 교육 현장에 접목함으로써 학생들이 실제 산업 환경과 유사한 인프라에서 실습과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학생들은 현장 중심 교육을 통해 실무 역량을 강화할 수 있고, 기업은 산업 수요에 적합한 인재를 조기에 발굴하고 육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영남이공대학교는 AI융합대학을 중심으로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정보보안, 클라우드 등 첨단 ICT 분야 교육을 확대하며 디지털 전환 시대에 필요한 전문 인재 양성에 주력해 왔다. 양 기관은 앞으로 공동 연구와 기술 교류를 확대하고 산업 현장의 최신 수요를 반영한 교육과정을 개발해 학생들의 현장 적응력을 높이는 한편 AI 모델 학습 및 추론 환경 구축에 필요한 기술 자문과 인프라 지원도 강화할 방침이다. 이재용 영남이공대학교 총장은 “인공지능 기술은 미래 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라며 “학생들이 최신 AI 기술과 인프라를 직접 경험하며 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실무 역량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남이공대학교와 ㈜틸론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AI 기술 발전과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한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교육과 산업을 연결하는 실질적인 산학협력 모델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DGIST와 미국 MIT 공동연구팀이 세계 최고 권위의 로봇 학술대회에서 열린 국제 챌린지에서 우승하며 국내 인공지능(AI) 기반 영상 인식 기술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DGIST는 전기전자컴퓨터공학과 윤성훈 교수와 MIT 임형태 박사후연구원이 이끄는 공동 연구팀이 '2026 국제 로봇공학 및 자동화 학술대회(ICRA)' 필드 로봇 워크숍에서 개최된 'GOOSE 2D 시맨틱 분할 챌린지'에서 최종 1위를 차지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독일 프라운호퍼 IOSB 연구소와 뮌헨 연방군대학교, 코블렌츠대학교가 공동 주관했으며 전 세계 56개 연구팀이 참가해 경쟁을 벌였다. 챌린지는 필드 로봇이 실제 야외 환경에서 마주하는 복잡한 장면을 얼마나 정확하게 이해하고 구분하는지를 평가하는 대회다. 평가에 활용된 'GOOSE 데이터셋'은 굴삭기와 4족 보행 로봇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수집한 비정형 야외 환경 데이터로 구성됐다. 기존 자율주행 연구에 주로 사용되는 도심 도로 중심 데이터보다 환경 변화가 심하고 예측이 어려워 난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올해 대회는 평가 대상이 기존보다 확대된 64개 세부 클래스로 구성돼 출현 빈도가 낮은 희소 물체(Long-tailed Class)까지 정확하게 식별하는 능력이 요구됐다. 연구팀은 메타(Meta)의 최신 자기지도 학습 기반 파운데이션 모델인 'DINOv3'와 영상 분할 모델 'Mask2Former'를 결합한 독자 프레임워크를 개발해 높은 성능을 구현했다. 이 기술은 광량 변화와 불규칙한 지형, 복잡한 배경 등 실제 야외 환경의 다양한 변수 속에서도 안정적인 시각 인식 능력을 유지했으며, 데이터 부족으로 인식이 어려운 희소 객체 판별 성능도 크게 향상시킨 것으로 평가받았다. DGIST는 이번 연구 성과가 자율주행차뿐 아니라 재난 대응 로봇, 스마트 농업, 건설 현장 자동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윤성훈 교수는 “예측 불가능한 비정형 야외 환경을 정확하게 이해하는 기술은 필드 로봇의 자율성과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핵심 기술"이라며 “실제 산업 현장에 즉시 적용 가능한 시각 인지 기술 연구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성과는 DGIST와 해외 연구기관 간 협력을 통해 이뤄진 결과로, 글로벌 로봇·인공지능 연구 분야에서 국내 연구진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확인한 사례로 평가된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iM뱅크는 적립식 펀드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경품을 제공하는 'COOL SUMMER 더블 펀치!'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6월 8일부터 7월 31일까지 진행되며, iM뱅크를 통해 신규로 월 20만원 이상 적립식 펀드에 가입한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를 통한 펀드 가입 고객도 참여할 수 있다. 이벤트 참여를 위해서는 가입한 적립식 펀드에 대해 12개월 이상 자동이체를 설정하고, 첫 자동이체 시작일을 가입일 다음 달 말일 이내로 등록해야 한다. 자동이체 금액은 월 20만원 이상이어야 하며, 조건을 충족하면 별도 신청 없이 자동 응모된다. 경품은 여름 시즌을 맞아 메가커피 아이스 아메리카노 2잔 교환권 1천명과 BHC치킨 뿌링클 세트 50명에게 추첨을 통해 제공된다. 당첨자는 오는 8월 중 발표될 예정이다. iM뱅크 관계자는 “이번 이벤트가 고객들의 장기적인 투자 습관 형성과 안정적인 자산관리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즌별·고객 맞춤형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통해 고객 편의와 혜택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시교육청은 청소년 흡연과 유해약물 예방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건강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제1회 학생 흡연 및 유해약물 예방 콘텐츠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최근 청소년들의 흡연 및 유해약물 노출 위험이 증가하는 가운데 학생들이 직접 예방 활동의 주체로 참여해 또래의 시선과 언어로 건강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도록 올해 처음 마련됐다. 특히 학생들이 콘텐츠를 직접 기획하고 제작하는 과정을 통해 흡연과 유해약물의 위험성을 자연스럽게 인식하고 건강한 생활 습관 형성에 대한 공감대를 넓히는 데 의미가 있다고 교육청은 설명했다. 공모 주제는 △흡연 및 유해약물의 심각성과 폐해 △흡연 및 유해약물 예방 홍보 △유해약물 없는 건강한 학교 만들기 등이며, 포스터·캐릭터·쇼츠(영상) 3개 분야로 진행된다. 참가 대상은 대구지역 초·중·고등학생과 대구시에 거주하는 같은 연령대 청소년이며, 작품 접수는 오는 7월 24일까지 소속 학교 또는 거주지 관할 교육지원청을 통해 가능하다. 심사는 교육지원청별 1차 예선과 대구시교육청 2차 본선으로 나눠 진행된다. 교육지원청이 우수작을 선정한 뒤 본선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작을 결정한다. 시상은 분야별·학교급별로 최우수상 1점, 우수상 2점, 장려상 3점을 선정해 대구시교육감상과 문화상품권을 수여할 예정이다. 최종 결과는 오는 9월 발표되며, 선정된 우수 작품은 학교 흡연·유해약물 예방 교육자료와 각종 캠페인 홍보물로 활용된다. 또 대구시와 연계한 공공장소 홍보 콘텐츠로도 제작될 예정이다. 강은희 교육감은 “이번 공모전은 학생들이 직접 콘텐츠 제작에 참여하며 흡연 및 유해약물의 위험성을 자연스럽게 인식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건강한 가치관을 형성하고 안전한 교육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예방교육과 홍보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美 법원 “전문직 비자 수수료 10만달러는 위법”…트럼프 또 제동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전문직 취업비자인 H-1B 신청 수수료를 10만달러(약 1억5000만원)로 인상한 조치가 위법하다는 결정이 나왔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8일(현지시간) 미국 매사추세츠 연방법원의 리오 소로킨 판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포고령을 통해 발표한 H-1B 비자 신청 수수료 인상 조치가 불법적인 세금에 해당한다며 이처럼 결정했다. 소로킨 판사는 해당 정책이 대통령 권한을 넘어선 조치라며 소송을 제기한 캘리포니아주 등 20개 주(州) 정부의 손을 들어줬다. 소로킨 판사는 판결문에서 “법원은 해당 정책이 의회의 명시적 권한 위임 없이 H-1B 비자 청원에 세금을 부과한 것으로 보인다"며 “10만 달러 지급의 본질과 적용을 살펴보면, 그 이름이 무엇으로 불리든, 세금이라는 점이 드러난다"라고 판단했다. 이어 최근 미국 연방대법원이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부과 조치를 무효화한 판결을 언급하며 법률상 명확한 근거가 없는 상황에서 대통령이 독자적으로 세금이나 관세를 부과할 권한은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과세 권한이 위임됐다고 보기 위해서는 명확한 법적 근거가 필요하며 모호한 문구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H-1B 비자는 과학·기술·공학·수학(STEM) 분야 전문 인력을 대상으로 하는 취업비자다. 연간 발급 규모는 추첨을 통해 8만5000건으로 제한돼 있으며 기본 체류 기간은 3년이다. 이후 연장이 가능하고 영주권 신청도 할 수 있다. 기존 H-1B 신청 수수료는 1000달러 수준이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9월 포고령을 통해 이를 100배인 10만달러로 대폭 인상했다. 해당 수수료는 1년 단위로 부과되며 체류 기간 동안 매년 같은 금액을 납부해 갱신해야 한다. 이는 전반적으로 외국인 기술 인력에 대한 진입 장벽을 높이는 조치로, 한국 측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우려도 제기됐었다.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과 인도 출신 인력이 다수 활용하는 H-1B 제도가 기업들의 저비용 외국인력 채용 수단으로 악용되면서 미국인 일자리를 잠식하고 있다는 불만을 드러냈다. 이에 미국 정부는 이번 판결에 즉각 항소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테일러 로저스 백악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이익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판단되는 특정 외국인의 입국을 제한할 명확한 법적 권한을 갖고 있으며, 이번 조치는 그 권한에 따른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H-1B 프로그램은 수십 년 동안 남용돼 왔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바로잡기 위한 조치를 취했다"며 “워싱턴의 한 연방법원은 거의 동일한 행정명령을 이미 합법이라고 판단한 바 있다. 행정부는 이번 판결이 항소심에서 뒤집힐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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