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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롤]전남광주시-시의회-교육청

전남광주=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오는 10월 31일 광주지역 시내버스 노선 개편을 앞두고 시민 불편을 줄이기 위한 사전 안내와 시설물 정비에 들어간다. 9년 만에 추진되는 이번 개편으로 노선 수와 하루 운행횟수가 늘어나는 만큼 시민들이 변경 내용을 미리 확인할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 홍보를 강화할 방침이다. 통합특별시는 15일부터 '찾아가는 노선개편 알리미'를 운영하고 정류소와 버스 내부 안내시설 정비를 단계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에 따라 광주지역 시내버스 노선은 기존 103개에서 115개로 12개 늘어나며, 하루 운행횟수도 8394회에서 8929회로 535회 증가한다. 교통카드 빅데이터와 시민 의견을 반영해 간선노선을 직선화하고, 변화하는 교통수요에 대응하는 한편 혼잡·중복·장거리 노선을 조정하는 데 중점을 뒀다. 시민들이 변경된 노선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안내 수단도 다양화한다. 통합특별시는 누리집과 버스운행정보시스템(BIS),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개편 내용을 알리고, 16일부터는 정류소와 버스 내부에 부착된 QR코드를 활용한 노선검색서비스를 제공한다. 공공시설과 공동주택에는 안내문과 노선도를 비치하고 홍보영상도 송출할 예정이다. 현장 안내를 위해서는 광주자원봉사센터, 광주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협력해 '노선개편 알리미' 140명을 투입한다. 이들은 오는 19일부터 11일간 96개 동의 경로당과 교통취약지역을 방문해 변경 내용을 안내한다. 노선 개편 시행일 전후 5일간은 역과 터미널 등 주요 거점 20곳에서 시민들의 노선 확인을 돕는다. 버스 외부 안내시설은 교체 시기와 작업 여건을 고려해 순차적으로 정비한다. 교체에 시간이 필요한 행선판은 시행 2주 전부터 작업을 진행하고, 노선번호판은 개편 시행일인 10월 31일에 맞춰 교체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일부 버스는 기존 노선으로 운행하는 동안에도 개편 이후의 행선지가 표시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차량 재배치 과정에서 노선 유형과 차량 색상이 일치하지 않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다. 통합특별시는 직행좌석형과 급행버스의 도색을 우선 진행하고, 나머지 차량은 대폐차 일정에 맞춰 단계적으로 정비할 예정이다. 통합특별시는 시민들에게 버스 색상이나 행선판만으로 노선을 판단하지 말고, 탑승 전 노선번호와 행선지를 반드시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영선 통합교통국장은 “시민들이 변경노선을 미리 확인하고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사전 안내와 시설물 정비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행 이후에도 운행 상황과 시민 불편사항을 면밀히 점검해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전남광주=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이정운 의원(더불어민주당·무안2)이 광주 군공항 무안 이전과 관련해 주민 지원책의 투명한 공개와 재원 확보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남악·오룡신도시의 잇따른 개발계획 변경과 오룡지구 AI데이터센터 건립 문제에 대해서도 행정의 책임을 강조하며 전면적인 재검토를 요구했다. 이 의원은 지난 8월 14일 시정질문에서 군공항 이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선결 과제로 행정 신뢰 회복을 꼽았다. 2018년 광주시가 민간공항 무안 이전 약속을 일방적으로 철회하면서 무안군민의 불신이 깊어진 만큼, 이전 추진 과정에서 속도보다 책임과 재원이 보장되는 구체적인 계획을 제시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특히 옛 광주시가 제안했던 민간공항 선 이전, 1조원 이상 지원, 국가산단 조성 등 '3대 선결 조건'의 승계 여부를 집중적으로 물었다. 이에 민형배 시장은 과거 행정적 약속의 취지와 판단은 유효하게 이어져야 한다며 해당 약속을 그대로 승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의원은 지원 재원 확보 방안에도 의문을 제기했다. 종전부지에 반도체 국가산단이 추진되면서 기부대양여 차액 6400억원의 확보가 불확실해졌다는 점을 지적하며, 국가 정책 추진에 따른 재정 부족이 주민 지원사업 축소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정부에 국비 보조 확대를 적극적으로 요구해야 한다는 주문도 덧붙였다. 주민투표에 앞서 군민들이 충분한 정보를 바탕으로 판단할 수 있도록 핵심 사항을 공개해야 한다는 요구도 나왔다. 이 의원은 분야별 지원금 사용계획과 신규·순증 지원 규모, 국가산단 관련 재정 책임 및 매입 범위, 민간공항 이전과 무안공항 정상화 일정, 정부·통합특별시·무안군 간 역할 등 5개 항목을 확정·미확정으로 구분해 공표할 것을 요청했다. 민 시장은 주민투표 전 정보의 투명한 공개를 위해 통합특별시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이 의원은 남악·오룡신도시 개발계획 변경 과정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남악신도시 개발계획이 27차례, 오룡지구 실시계획이 14차례 변경되면서 당초 내세웠던 '수변 생태도시' 구상이 훼손됐다는 지적이다. 이 의원이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오룡지구는 공동주택용지가 약 21만㎡ 늘어나 2900세대 규모의 주택 공급이 추가된 반면, 공원·녹지는 13만8000㎡ 감소했다. 이 의원은 이러한 개발 방향이 과거 광주 첨단지구의 난개발 사례와 유사하다며, 현장 추정치로 약 40%에 달하는 상가 공실 문제와도 연관 지어 우려를 나타냈다. 오룡지구에 들어설 예정인 200MW급 AI데이터센터에 대해서는 주거환경과 교육 여건에 미칠 영향을 집중적으로 따졌다. 해당 시설이 아파트 단지에서 약 350m, 초등학교에서 약 550m 떨어진 곳에 추진되는 점을 들어 주민 안전과 삶의 질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은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개발계획 변경 내역 전수 분석과 미분양 토지 매각 사전검증제 도입을 요구하는 한편, 데이터센터 사업의 잠정 보류와 전면 재검토도 촉구했다. 구체적으로 계약해제와 환매, 대체부지 제공 등의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답변에 나선 이병철 기획조정실장은 개발계획 변경 내역 전수 분석 자료 제출과 데이터센터 관련 법적·행정적 검토 요구에 수용 의사를 밝혔다. 토지 매각과 관련해서도 사전심사 제도를 면밀히 검토하고 주민 의견수렴과 사전고지 절차를 조속히 제도화하겠다고 답했다. 이 의원은 “주민에게 선택을 요구하기에 앞서 판단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행정의 기본"이라며 “주민 눈높이에 맞춘 과감하고 결단력 있는 대책 마련에 속도를 내달라"고 당부했다. 전남광주=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전남광주와 대구지역 학생들이 소프트웨어(SW)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일상 속 문제를 해결하는 창의융합 프로젝트에 도전한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AI교육원은 오는 16~17일 경남 사천 인재니움사천에서 대구창의융합교육원과 공동으로 '2026 광주-대구 달빛연합 SW융합 학생 해커톤'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22년부터 이어온 양 교육청의 SW·AI 교육 교류사업으로, 학생들의 디지털 역량을 높이고 지역 간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는 '세상을 이롭게 움직이는 AI'를 주제로 전남광주와 대구지역 중·고등학생들이 피지컬 AI 기술을 활용해 실생활 문제 해결에 나선다. 참가 규모는 중학생 20팀과 고등학생 20팀 등 총 40개 팀, 120명이다. 학생들은 사전에 지정된 도서인 '피지컬 AI 2026: 이미 시작된 미래'를 읽고 팀별 아이디어를 구체화한 뒤 센서와 모터, 아두이노 모듈 등을 활용해 문제 해결 장치를 설계·제작한다. 특히 인공지능 객체 인식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자동 분리배출기와 스쿨존의 돌발 상황을 감지하는 지능형 보행 안전 차단기, 청각장애인의 안전한 보행을 돕는 주변 소리 시각화 기기 등 생활 속 불편을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가 창작물로 구현될 예정이다. 학생들은 제작 과정에서 기술적 가능성을 검토하고 팀원들과 역할을 나누며 협업 능력도 키우게 된다. 중학교와 고등학교 분야별로 배치된 전문 교원 멘토 10명은 팀별 프로젝트 진행을 지원한다. 둘째 날에는 팀별 결과물 발표와 우수작품 선정이 진행된다. 심사는 창의력 30점, 완성도 25점, 협업력 25점, 발표력 20점 등 네 가지 항목을 기준으로 이뤄지며, 참가 학생들은 발표와 상호평가를 통해 서로의 아이디어를 공유한다. 최규남 광주 AI교육원장은 “이번 해커톤이 학생들이 AI 기술을 활용해 일상 속 문제를 발견하고 직접 해결책을 구현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간 교육 교류를 확대하고 학생들의 AI·SW 융합 역량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문남석 기자 ans7200@ekn.kr

[패트롤] 해남군-완도군-진도군

해남군민광장 일원서 제4회 자원순환페스타 개최 18종 체험·전시·교육 프로그램 운영…폐건전지·폐우유팩 교환행사도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백준기자 해남군은 오는 21일 문화예술회관 다목적실과 군민광장 일원에서 제4회 해남군 자원순환페스타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약속을 넘어 실천으로, 탈플라스틱 순환경제'를 주제로 자원순환의 중요성을 알리고 군민들이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이날 오후 2시 문화예술회관 다목적실에서 열리는 기념식에서는 자원순환 문화 확산과 실천에 기여한 유공자 표창과 자원순환 실천 다짐 퍼포먼스가 진행된다. 사전행사로는 화산면 꽃메합창단의 합창 공연과 자원순환 의류를 활용한 '아나바다 패션쇼'가 펼쳐진다. 아나바다 패션쇼는 재사용 의류를 새로운 감각의 의상으로 선보이는 행사로, 버려질 수 있는 옷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고 재사용의 의미를 친근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군민광장 일원에서는 군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18종의 체험·전시·교육 부스가 운영된다. 이와 함께 환경 골든벨, 야외 플리마켓, 자원순환 물품 교환행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자원순환 물품 교환행사에서는 폐건전지와 폐우유팩을 가져오면 새 건전지와 종량제봉투, 화장지 등으로 교환할 수 있으며, 행사 당일에는 1+1 혜택이 제공된다. 리필통을 가져온 참여자는 주방세제 리필 체험에도 참여할 수 있다. 또한 행사 당일 프로그램에 참여한 군민에게는 '탄소모아 탄탄이' 2,000포인트를 적립해 탄소중립 실천이 일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해남군 관계자는 “이번 자원순환페스타가 자원순환을 어렵게 생각하지 않고 생활 속 작은 실천을 시작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군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청소년 문화·여가 공간으로 인기… 농어촌 지역 문화복지 거점 역할 톡톡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백준기자 해남군 청소년누림문화센터가 누적 이용객 17만 명을 돌파하며 지역 청소년들의 대표적인 문화·여가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해남군에 따르면 청소년누림문화센터의 누적 이용객은 총 17만 7,571명으로, 이 가운데 초·중등 청소년이 85% 이상을 차지했다. 청소년들이 일상적으로 소통하고 다양한 여가활동을 즐기는 문화공간으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21년 7월 개관한 청소년누림문화센터는 농어촌 지역 청소년들의 문화 수요를 충족하고 미래 인재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조성된 복합문화공간이다. 센터 1층에는 소규모 영화관인 '해남시네마'가 들어서 청소년은 물론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발길을 이끌고 있다. 지역 주민들의 문화생활을 지원하는 동시에 구도심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9세부터 24세까지 해남군 청소년은 센터의 주요 시설과 프로그램을 대부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주요 시설로는 넓은 공간과 거울, 음향장비를 갖춘 댄스 연습실을 비롯해 악기와 녹음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개인연습실, 최신곡이 매월 업데이트되는 노래방 기기, 밴드 합주가 가능한 단체연습실 등이 있다. 청소년들의 관심과 취향을 반영한 도서 3,700여 권을 갖춘 북카페도 인기를 끌고 있다. 이와 함께 옥상정원을 휴식 공간으로 제공하고, 동아리 활동실에서는 전통놀이와 보드게임, 네일아트, 즉석사진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운영해 청소년들에게 폭넓은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학기 중과 방학 기간에는 청소년들의 관심과 수요를 반영한 다양한 교육·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드론 축구와 3D펜 창의교실, 요리, 목공예 특강 등 전문성을 갖춘 프로그램을 연중 운영하며, 학교와 연계한 찾아가는 프로그램도 확대해 문화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힘쓰고 있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청소년누림문화센터가 개관하면서 청소년은 물론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즐길 수 있는 문화·여가 활동이 한층 풍성해졌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자신의 끼를 발산하고 당당하게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해남군은 앞으로도 청소년누림문화센터를 중심으로 다양한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청소년들의 건전한 여가활동과 건강한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내년 4월 완공 목표… 혈액투석 의료 기반 확충으로 주민 불편 해소 기대 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기자 완도군이 혈액투석이 필요한 주민들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총사업비 42억 원을 투입해 인공신장실 신축 사업을 추진한다. 완도군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올해 10월부터 내년 4월까지 진행되며, 총사업비 42억 4,200만 원이 투입된다. 재원은 지방소멸대응기금 34억 9,200만 원과 군비 7억 5,000만 원으로 마련된다. 인공신장실은 완도읍 가용리 산194-1번지 일원에 지상 2층, 연면적 466.15㎡ 규모로 조성된다. 1층에는 홀과 물탱크실, 펌프실, 의료가스 시설 등이 들어서며, 2층에는 B형 간염 보균자 전용 공간을 포함한 28병상 규모의 혈액투석실이 마련될 예정이다. 시설이 완공되면 혈액투석을 받기 위해 다른 지역 의료기관을 찾아야 했던 주민들의 이동 부담이 줄어들고, 지역 내에서 보다 안정적으로 치료받을 수 있는 의료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당초 2022년부터 추진된 이번 사업은 시공사의 폐업과 현장 여건 등의 문제로 공사가 지연됐다. 완도군은 사업비 회수 절차를 진행하고 선금 및 계약이행보증보험 등을 통해 재정 손실 없이 사업을 재추진했으며, 올해 10월 공사를 재개했다. 김신 완도군수는 “혈액투석이 필요한 주민들이 안정적으로 치료받을 수 있도록 인공신장실 신축 사업에 속도를 내겠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에게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의료 인프라 확충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완도군은 내년 4월 완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해 지역 내 혈액투석 의료 기반을 강화하고, 주민들의 의료서비스 이용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10월 18일부터 11월 8일까지 매주 일요일 개최… 국악 공연·체험·지역 먹거리 풍성 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기자 진도군이 가을을 맞아 전통문화와 지역 특산품, 다양한 체험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문화장터를 운영한다. 진도군은 오는 10월 18일부터 11월 8일까지 매주 일요일 남종화의 산실인 운림산방에서 '운림 일요장터(SUNDAY 마켓)'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10월 18일과 25일, 11월 1일과 8일 등 총 네 차례 열리며,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다. 진도의 문화예술과 지역 상품을 연계한 체험형 관광 프로그램으로, 관광객들에게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주요 프로그램은 지역 작가와 함께하는 예술 체험을 비롯해 국악 공연과 국악 체험, 지역 먹거리 및 진도홍주 체험, 플리마켓 등으로 구성된다. 방문객들은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지역의 특색을 담은 상품과 먹거리를 즐길 수 있다. 특히 공연 관람부터 체험 활동, 먹거리 이용과 상품 구매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해 운림산방을 찾는 관광객들이 여유롭게 가을 나들이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장터는 지역 예술인과 판매자, 청년 창업자에게도 관광객과 직접 소통하고 상품을 홍보할 기회를 제공한다. 지역 생산자와 창작자의 개성이 담긴 상품을 소개하고, 관광객의 소비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한다는 취지다. 진도군관광협의회는 운림 일요장터를 통해 운림산방 방문객들이 공연과 체험, 지역 상품 구매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관광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관광객의 체류 시간을 늘리고 지역 상권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진도군 관계자는 “운림 일요장터가 관광객들에게 진도의 전통문화와 예술, 먹거리를 함께 경험하는 특별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문화자원을 활용한 관광 콘텐츠를 발굴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백준 기자 junewhite@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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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경산시는 지난 14일 오후 2시 한국조폐공사 화폐본부에서 생물테러 발생에 대비한 '2026년 경산시 생물테러 대응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경북도가 주최하고 경산시보건소가 주관한 이번 훈련에는 시 보건소와 경산경찰서, 경산소방서, 육군 50사단, 병원 등 17개 유관기관 관계자 120여 명이 참여했다. 훈련은 테러범이 드론을 이용해 탄저균으로 의심되는 가루가 든 종이상자를 떨어뜨리는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재난 발생 시 기관 간 공조체계를 점검하고 현장 대응 능력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참여 기관들은 의심 신고 접수와 상황 전파, 초동대응기관 현장 출동, 다중탐지키트 검사, 검체 채취 등을 실시했다. 이어 테러경보 상향에 따른 통제선 확대와 응급진료소 설치, 노출자 이송, 환경 제독, 테러범 검거까지 현장 대응 전 과정을 점검했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생물테러는 초기 대응이 늦어지면 감염 확산으로 더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신속한 대응이 중요하다"며 “실질적인 교육과 훈련을 통해 시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한 경산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칠곡군은 지난 9일 국립칠곡숲체원에서 제21회 임산부의 날을 기념해 임산부와 배우자를 대상으로 숲태교 프로그램 '아이를 품고, 숲을 품다'를 운영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임신·출산에 대한 가족의 이해와 공감대를 높이고 건강한 임신과 출산 준비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프로그램은 숲속 부부 요가, 숲 산책, 태아에게 편지쓰기, 편백베개 만들기 등으로 구성됐다. 임산부를 위한 영양 치유식도 제공됐다. 배우자들은 임신체험복을 착용하고 프로그램에 참여해 임산부가 겪는 신체적 불편을 체험하며 부부간 이해를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군은 이달부터 11월까지 배우자를 대상으로 임신체험복 대여사업도 운영한다. 이를 통해 임신·출산에 대한 가족의 이해와 임산부를 배려하는 분위기를 확산할 계획이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임산부와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지원사업을 추진해 임산부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보건대학교는 지난 14일 창녕여자고등학교에서 고교·대학 연계 교육과 학점 인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영근 대구보건대 경영부총장과 하태욱 창녕여고 교장 등 양 기관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4월 체결한 상호 교류 협약을 교육과정 운영으로 구체화한 것이다. 고등학생의 과목 선택권을 넓히고 고교에서의 전공 학습을 대학 진학 이후까지 연결하는 데 목적이 있다. 협약에 따라 대구보건대는 창녕여고 학생을 대상으로 보건의료 분야 연계 교과목을 개설한다. 임상병리학과·방사선학과·물리치료학과·치위생학과 등 4개 학과가 참여해 보건의료 기초직업 및 융복합 분야 수업을 제공한다. 창녕여고는 과목 운영과 학생 모집에 협력한다. 해당 과목을 이수한 학생은 대구보건대 지원 시 입학전형에 따라 가산점을 받을 수 있다. 입학 후에는 대학 학칙에 따라 이수 내용을 학점으로 인정받는다. 대학은 글로컬대학30 프로젝트를 바탕으로 경상권 고교와의 고등직업교육 연계과정을 확대해 보건의료산업에 필요한 실무 인재와 지역 정주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김영근 경영부총장은 “학생들이 고교 단계부터 대학의 보건의료 전공을 경험하고 적성과 진로를 설계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고교에서 시작한 학습이 지역 인재 양성으로 이어지도록 연계 교육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이공대학교는 교내 천마스퀘어 잔디광장에서 총학생회 주관으로 중간고사를 준비하는 재학생을 응원하는 'YNC A+ 받아부리또~' 행사를 열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시험 준비에 집중하는 학생들을 격려하고 학생회와 재학생 간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총학생회는 행사장을 찾은 학생들에게 브리또와 콜라를 나눠주며 응원의 뜻을 전했다. 학생들은 캠퍼스 중심 공간인 잔디광장에서 간식을 먹으며 학우들과 휴식 시간을 가졌다. 행사명은 학업 성취를 상징하는 'A+'와 간식인 '브리또'를 결합해 시험을 앞둔 학생들에게 친근하게 응원 메시지를 전달하자는 취지로 정했다. 대학은 앞으로도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해 학업과 대학생활에 도움이 되는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최영오 학생복지처장은 “중간고사를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이번 행사가 작은 활력과 응원의 시간이 됐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학생들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은 치과 손동석 교수가 지난 14일 의과대학 루가관 3층 융합세미나실에서 러시아 치과의사들을 대상으로 임플란트 치료기술에 관한 초청 특강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이번 특강은 임플란트 치료기술과 임상 경험을 공유하고 양국 의료진의 학술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손 교수는 '기존 임플란트 수술의 한계를 극복하는 혁신적이고 환자 중심적인 치료법'을 주제로 치조골(잇몸뼈)이 심하게 흡수돼 임플란트 식립이 어려운 환자의 치료 전략과 임상 사례를 소개했다. 자신이 개발한 골이식 기술 'Sticky Bone'과 골증대 시스템 'SANTA', 'SBB'를 중심으로 골이식 과정을 단순화하고 치료 결과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술식을 설명했다. 또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정밀 임플란트 식립과 기존 골조직을 보존하는 최소침습 치료법, 조기 기능 회복을 위한 치료 전략을 공유했다. 고난도 임상 사례를 토대로 수술 과정과 합병증 관리 방안을 설명하고 참석자들과 의견을 나눴다. 손 교수는 “지난해에 이어 러시아 치과의사들과 임상 경험과 전문 지식을 공유하게 돼 뜻깊다"며 “환자의 수술 부담을 줄이는 치료기술을 발전시키고 국제 학술 교류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대병원은 소화기내과 김경옥 교수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가 주관하는 '제36회 과학기술우수논문상'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시상식은 지난달 30일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 국제회의실에서 과총 창립 60주년 기념식과 함께 열렸다. 과학기술우수논문상은 국내 과학기술인의 우수 연구 성과를 발굴하고 학술 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제정됐다. 수상 논문은 '저도이형성증이 진단된 한국인 염증성 장질환에서 진행성 신생물의 발생빈도 및 위험인자'다. 김 교수 연구팀은 국내 여러 의료기관의 환자 자료를 바탕으로 저도이형성증 진단 이후 진행성 신생물의 발생 빈도와 위험인자를 분석했다. 통해 한국인 염증성 장질환 환자의 고위험군 선별과 추적 관찰 계획 수립에 필요한 임상 근거를 제시했다. 병원 측은 한국인 환자를 대상으로 저도이형성증 진단 이후의 경과와 위험인자를 분석한 연구가 충분하지 않은 상황에서, 이번 연구가 추적 내시경 검사와 치료 계획 수립에 활용할 근거를 마련했다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염증성 장질환 환자에게 발생할 수 있는 대장암과 진행성 종양의 위험을 예측하고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는 기초 자료를 마련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진료 현장의 환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임상 연구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패트롤] 고양시의회-남양주시의회-의정부시의회-포천시의회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장윤정 고양특례시의회 의원이 제308회 제1차 정례회에서 시정질문을 통해 “장기 미집행시설에 대한 시의회 해제권고안 이후 골프장 증설을 위한 행정절차 추진에 앞서 기후위기 속에서 미래세대에게 어떤 자산을 남겨줄 수 있을지 고민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시정질문에서 장윤정 의원은 “고양특례시가 2019년 반려한 실시계획인가 및 2023년 미승인한 실시계획인가와 관련, 고양시 사무전결처리 규칙은 2019년도에나 2023년도에나 똑같이 실-국장 전결인데, 어떤 건 반려이고 어떤 건 미승인이 된 사유가 무엇이냐"고 질의했다. 실제로 고양시가 2019년 7월 사업시행자 지정 및 실시계획인가를 반려한 사유는 △법인등기 말소로 인한 사업자 지정 불가 △자료 미제출로 인한 사업시행자 자격요건 충족 여부 확인 불가 △1단계 부지에 대한 실시계획인가 공사 준공 시 조건 사항 선행 필요였다. 또한 약 4년 뒤인 2023년 6월 사업시행자 지정 및 실시계획인가를 미승인한 사유는 △토지 동의요건 △도로 기부채납 △자금조달계획 △토지수용권 등 모두 2019년처럼 사업 신청에 필요한 요건 미충족인데도 같은 결재권자에서 '반려'와 '미승인'이란 다른 결과가 나온 것이라며 이에 따른 행정력 낭비를 지적했고, 요건이 불충분했고 지난 미승인 사유가 해소되지 않았으면 처음부터 반려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일전에도 화두가 됐던 자금조달계획을 언급했다. 작년 1월13일 실시계획인가 신청 당시 제출된 대출확약서 유효기간은 같은해 6월9일까지였다. 그러나 실시계획인가 고시가 난 시점은 6월17일이다. 결국 고양시가 검토 과정에서 적절한 대응을 하지 않아 효력이 소멸된 대출확약서로 실시계획인가를 고시했다는 게 장윤정 의원 진단이다. 고양시 도시혁신국장은 이에 대해 “추가적인 자금조달계획은 없던 걸로 기억한다"는 취지로 답변했다. 결국 위 내용을 종합해 보면, 고양시에서 대출확약서가 의무사항은 아니라고 했으나, 실제로는 이를 제외한 추가적인 자금조달계획은 없던 것으로 보아, 2023년 미승인 사유가 모두 해소되지 않았는데도 2025년 사업이 고시(승인)됐다고 장윤정 의원은 주장했다. 장윤정 의원은 “민간사업자가 2014년부터 추진한 사업으로 절차에 맞게 계획대로 이행했다면 현재 이런 상황까지 오는 일은 없었을 것"이라며 “(민간사업자의) 서류 미비와 반려, 미승인 등 이유로 지금에 이른 것으로 보이는데 실제로 사업이 지연되고 있는 현 상황과 이에 대한 고양시 판단과 입장을 말해 달라"고 물었다. 또한 “기존 계획대로면 올해 연말까지 준공해야 하지만 착공조차도 하지 못한 게 현실이고, 계획상 준공 시기를 뒤로 늦추기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사업토지를 확보하지 못해 토지제척과 사업기간을 연장하는 변경안은 단순히 사업부지를 조금 줄이는 경미한 변경 사안과는 달리, 종합적인 사안으로 보인다며 이에 대한 제대로 된 검토를 당부하는 한편, 민감한 몇 가지 사항에 대해 언급하며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이와 관련된 토지 소유관계 전수조사를 주문했다. 한편 고양시 감사관은 산황동 골프장 증설과 관련해 유관부서를 대상으로 자체 감사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조사 결과에 따라서도 향후 골프장 증설사업 관련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의회는 15일 제322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를 끝으로 10일간에 걸친 회기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먼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심사한 2026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은 기획행정위원회 소관 예산 500만원, 문화복지위원회 소관 예산 6500백만원, 도시교통위원회 소관 예산 13억3790만원 등 14억790만원을 삭감하고, 삭감된 예산은 전액 예비비에 증액하기로 결정하고 수정 가결했다. 2026년도 제2차 기금운용계획 변경안은 원안 가결됐다. 이어 운영위원회에서 심사한 '2026년도 행정사무감사계획서 승인의 건' 등 조례안 2건 △기획행정위원회에서 심사한 '남양주시 상징물 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4건 △문화복지위원회에서 심사한 '남양주시가족센터 민간위탁(재위탁)동의안' 등 8건 △도시교통위원회에서 심사한 '도시관리계획(시설:근린공원)결정 의견청취안' 등 5건은 모두 원안대로 가결됐다. 본회의에 앞서 5분 자유발언에 나선 김동훈 의원과 한근수 의원은 각각 진접선 증편을 위한 집행부의 적극적인 대응과 화장시설 부족에 대한 남양주시 차원에서 대안 제시를 주문했다. 김동훈 의원은 5분 자유발언에서 진접선의 긴 배차간격과 혼잡으로 인한 시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증편 연구용역 결과와 서울교통공사와 협의 내용 투명한 공개 △시민 의견을 충분히 반영한 실질적인 증편계획 마련 △진접선 증편과 별내선 연장을 하나의 광역교통전략으로 추진 등을 촉구했다. 한근수 의원은 5분 자유발언에서 초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며 날로 심각해지는 화장장 시설 부족 문제와 이로 인한 시민의 원정 화장 및 비용 부담 문제 등 심각성을 되짚으면서, 대기업 재단이나 공공이 운영하는 수준 높은 장례-추모시설 유치도 기업 유치 일환이며, 이를 위해 주민공청회를 통한 의견 수렴 등 장사시설 건립에 대한 논의를 적극 시작하라고 집행부에 제언했다. 한편 남양주시의회는 이달 28일부터 내달 6일까지 10일간 제323회 제1차 정례회를 개회해 시정질문, 2025회계연도 결산 및 조례안 등 안건을 심의할 예정이다.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포천시의회가 14일 시의회 2층 의원회의실에서 포천시 자율방범연합대와 간담회를 열고 지역 치안 유지를 위해 활동하는 자율방범대 현안과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서과석 의장 등 포천시의원, 정금옥 포천시 자율방범연합대장 등 임원진, 포천시 관계부서 공무원 등이 참석해 자율방범대 운영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공유하고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주요 안건으로는 비좁은 연합대 사무실 증축, 자율방범대 운영과 활동 지원을 위한 내년도 예산 반영, 각종 행사 지원 시 방범대원 처우 개선, 역량 강화와 사기 진작을 위한 선진지 견학 예산 반영 등이 제시됐다. 참석자는 자율방범대가 지역사회 안전을 지키고 각종 지역행사에서 안전관리 활동을 수행하는 주요 역할을 맡고 있는 만큼, 안정적인 활동 여건을 마련하고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지원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데 공감했다. 서과석 포천시의회 의장은 간담회에서 “지역 안전을 위해 묵묵히 봉사하는 자율방범대원께 감사드린다"며 “오늘 나온 건의 사항을 면밀히 살펴보고, 자율방범대가 보다 나은 환경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집행부와 함께 필요한 지원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윤미숙 의정부시의회 의원은 제348회 제1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민락 로데오거리 가로수 고사 및 송산수변정원 마감 부실'을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했다. 다음은 윤미숙 의정부시의원이 발표한 5분 자유발언 요지다. 민락 로데오거리에는 모두 38주 가로수가 식재돼 있습니다. 이 중 절반이 넘는 21주 즉 55%가 말라 죽었습니다. 가로수는 단순한 조경이 아닙니다. 여름철 그늘을 제공하고 상권 이미지를 결정짓는 중요한 도시 인프라입니다. 그런데 정작 상업지구의 얼굴이 되어야 할 로데오거리가 고사목이 즐비한 흉물스러운 거리로 방치돼 있습니다. 집행부에서는 오는 11월 이후 약 1000만원 예산을 들여 신규식재 후 블록포장 공사를 한다고 합니다. 원인 규명 없는 반복된 재식재는 귀중한 시민 혈세를 길거리에 버리는 것과 같습니다. 이제는 죽은 나무를 뽑아내는 행정이 아니라 나무가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행정으로 전환해야 합니다. 송산 수변정원 마감 부실도 문제입니다. 송산 수변정원은 올해 말까지 조성될 예정이며 곤제근린공원에서 민락수변공원까지 하나의 테마로 연결된 도시 정원입니다. 저는 7월25일 현장에 들러 시설물 마감 상태를 확인하고 문제를 발견해 집행부에 전달하였습니다. 그런데도 수변정원 시설물 마무리가 제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계단은 정원에서 가장 안전해야 하는 곳입니다. 마감이 고르지 못하면 미관상에도 좋지 않고 걸려 넘어져 다칠 수도 있습니다. 비가 오면 훼손될 우려도 생깁니다. 계단 옆의 마감 불량이 시민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마감보다 더 큰 문제는 보완 사항이 발생했는 데도 제대로 보완하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용역사가 제대로 하지 않았다면 그것을 바로잡을 책임은 누구에게 있습니까? 바로 집행부입니다. 시공과 마감이 설계와 기준대로 이뤄지는지 확인하고 보완 사항이 제대로 조치됐는 지 점검은 집행부 역할입니다. 그러나 이번 사안에서 그 역할은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저는 다음과 같이 강력히 촉구합니다. 첫째, 민락 로데오거리 고사목 21주에 대한 고사 원인을 규명과 둘째, 수변정원 마감 불량 부분을 즉시 점검하고 보수 조치를 조속히 시행할 것을 촉구합니다. 셋째, 향후 유사한 사례가 반복되지 않도록 의정부시 가로수와 수변정원을 중점 관리지역으로 선정, 관리할 것을 촉구합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삼표시멘트, 삼척시민의 날 축제 참여…지역 상생 행보

삼표시멘트가 삼척시 대표 축제에 부스를 열어 참여하며 지역 사회 공헌과 ESG 경영 강화에 나섰다. 15일 건설기초소재 전문기업 삼표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삼표시멘트는 전날 삼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32회 삼척시민의 날 경축행사'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삼척시민의 날 행사는 삼척시 대표 축제로 삼척시민과 다문화가족, 출향인 등 1만5000여 명이 참가했다. 올해 행사 슬로건은 '다시 삼척의 시대'이며 삼표시멘트는 향토기업으로서 시민 참여형 이벤트 부스를 열고 지역과의 상생을 실천했다. 삼표시멘트의 부스 슬로건은 '하나 된 삼척, 마음을 잇는 삼표시멘트의 동행'으로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이벤트로 마련했다. 삼표시멘트는 이날 행사 주인공은 시민이라는 기치 아래 조력자로서 행사 진행을 뒷받침했다. 이날 행사는 시립합창단 공연을 시작으로 시민상 시상식, 읍·면·동 체육행사, 시민 노래자랑 및 김용빈, 김다현, 박상철 등 초청가수 공연 등으로 채워졌다. 삼표시멘트는 부스를 운영하며 지역 행사에 녹아들어 화합의 분위기에 참여했다. 부스에서는 전문 행사 MC가 진행하는 룰렛 돌리기, 경품 뽑기, OX 퀴즈 등 참여형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벤트 참여 시민들에게는 각티슈, 타포린 가방, 간식 세트 등 소정의 상품이 제공됐다. 삼표시멘트는 이벤트를 통해 기업 이미지를 긍정적으로 제고했다. 배동환 삼표시멘트 대표이사는 “삼척 시민의 날이라는 뜻깊은 자리에 향토기업으로서 지역 주민들과 직접 웃고 소통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삼척시의 발전을 응원하며 지역 사회와 두터운 신뢰를 쌓고 상생하는 ESG 경영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송윤주 기자 syj@ekn.kr

IPARK현대산업개발, 양천구 어르신 바자회에 기부금 전달

HDC그룹의 IPARK현대산업개발이 서울 양천구 지역 어르신 대상 바자회 행사에 활용될 기부금을 전달하며 지역과의 상생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15일 IPARK현대산업개발은 서울 양천구 양천어르신종합복지관에서 기부금 500만원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는 한승호 양천어르신종합복지관 관장, 정광재 도시정비수주팀 사업소장 등이 참석했다. 기부금이 활용될 바자회 행사는 양천어르신종합복지관이 주관한다. 바자회를 통해 모인 수익금은 관내 어르신들을 위한 복지에 다시 사용될 예정이다. IPARK현대산업개발은 이번 지원이 지역 어르신들이 함께 소통하고 나눔을 경험하는 자리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고 했다. IPARK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양천구 목동 지역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달하게 된 것 같아 보람을 느낀다"라며 “어르신들이 따뜻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실 수 있도록 앞으로도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사회공헌 활동을 찾고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IPARK현대산업개발은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며 지역사회와 상생발전을 이어가고 있다. 쌀 배달부터 습지 정비, 빗물받이 청소, 아동 간식 만들기, 취약계층 물품기부, 작은 도서관 만들기 등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해 ESG 가치 실천을 확대할 계획이다. 송윤주 기자 syj@ekn.kr

성신양회, 정기 안전 캠페인·불시 소방훈련으로 안전문화 확산

국내 시멘트 전문기업 성신양회가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정기 캠페인에 나섰다. 15일 성신양회는 임직원과 협력업체의 안전의식을 높이고 현장중심 안전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지난달 단양공장에서 안전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2017년부터 두 달에 한 번 씩 정기적으로 시행한 안전문화 활동이다. 행사에는 고용노동부 충주지청, 안전보건공단 충북북부지사 등 유관기관과 동종업계 관계자, 공장 임직원 및 협력업체 대표 등 총 60여명이 참석했다. 올해 기준 누적 참가자는 총 229명이다. 참가자들은 주요 출입구에서 안전 보호구와 홍보띠를 착용하고 안전 홍보물을 배포했다. 공장 출입차량 대상으로는 안전벨트 착용, 구내 제한속도 준수, 운행 중 휴대폰 사용 금지 등 안내수칙을 숙지하도록 했다. 출근하는 임직원과 근로자 대상으로는 작업시 안전 보호구 착용과 주변 위험 요소 확인, 경사지 차량 정차 시 바퀴 고임목을 설치하는 등 구체적인 안전수칙 준수도 안내했다. 성신양회 단양공장에서는 화재 발생에 대비해 소방훈련도 불시에 시행하는 등 지속적으로 대응 역량을 강화했다. 현장 교대직과 일근직을 대상으로 2005년부터 매년 3월~11월까지 훈련을 진행한다. 진행 순서는 화재상황 전파, 소화전과 소방차를 활용한 진화훈련, 훈련 강평이다. 성신양회는 정기적인 안전 캠페인과 현장 중심의 안전 활동을 지속해 산업재해와 화재를 예방할 방침이다. 성신양회 관계자는 “안전사고 예방은 평소 안전수칙을 준수하고 위험요인을 사전에 확인하는 것에서 시작된다"며 “앞으로도 임직원과 협력업체가 함께하는 안전활동과 반복적인 소방훈련을 통해 안전의식을 높이고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사업장 문화를 정착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송윤주 기자 syj@ekn.kr

[2026 국감] 주간 아파트값 통계 개편 놓고 의견 엇갈려…국토부, 추가 의견수렴

주간 아파트 가격 통계 개편을 두고 일반 국민과 공인중개사들은 현행처럼 통계의 지속적 공표를 선호하는 반면, 전문가들은 통계의 구조적 한계를 들어 조정 필요성을 제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의견 차이를 고려해 추가 의견수렴을 거쳐 주간 통계 개편 방향을 확정할 계획이다. 1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한국부동산원 등 국토부 산하기관 국정감사에서 김영국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은 이용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주간 아파트 가격 통계 개편 계획에 대해 다음과 같이 답했다. 김 실장은 “전문가들은 통계상의 한계 문제로 주간 통계를 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며 “국민과 공인중개사들은 통계가 공표되기를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이어 “국토연구원의 연구 결과에 대해 추가적인 의견수렴을 할 예정"이라며 “의견수렴이 이뤄지면 (개편방안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은 국가승인통계로, 한국부동산원이 전국 아파트의 매매·전세가격 변동률 등을 조사해 매주 발표하는 자료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는 유지하되 공표를 중단하거나, 조사 주기를 격주로 조정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후 국토연구원에 관련 연구를 발주했지만 구체적인 개편 방향은 나오지 않은 상태다. 이날 국정감사에서는 주간 아파트 가격 통계의 신뢰성과 조사 방식에 대한 문제도 제기됐다. 이헌욱 한국부동산원장은 충분한 주택 거래가 발생하지 않는 때에도 가격을 산정해야하는 만큼 한계가 있을 수 있다고 인정했다. 이 원장은 “주간에는 충분한 주택 거래가 이뤄지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주간 가격을 정해야 하기 때문에 조사자의 전문적인 역량이 발휘되는 측면이 있을 수밖에 없다"면서도 “장기적인 추세를 보면 실거래가격지수와 비교했을 때 통계적으로 유의미하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한국부동산원은 인공지능(AI) 기술 등을 활용해 통계 정확성을 높이기 위한 개선 작업도 진행 중이다. 이 원장은 “외부 검증을 강화하고 내부적으로 통계 기법을 계속 고도화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AI 시세를 제공해 비교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이 문재인 정부 시기 국토부와 한국부동산원이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비판적인 민간인을 대상으로 불법 사찰에 관여한 의혹에 대해 진상 확인이 없었다고 지적하자 이 원장은 “종합 국정감사 이후에 조사하겠다"고 답했다. 그는 “국정감사 진행 중에 (의원이) 증인으로 계속 소환하는 사람을 제가 직접 조사한다고 하면 증인의 증언을 조작하려 했다는 의심을 받기에 굉장히 좋은 상황"이라며 “국정감사가 끝나고 진상을 조사해 서면으로 보고드리는 것이 온당한 태도가 아니냐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관련해서는 '전월세 안심신탁'의 운영상 리스크에 관한 질의도 나왔다. 전월세 안심신탁은 전세보증금을 HUG가 예치받아 운용하고 임대인에게 투자 수익을 돌려주는 제도다. 김정재 국민의힘 의원은 HUG가 보증금을 투자한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에서 미분양이 발생하거나 공사비 상승 등으로 사업이 지연될 경우 원리금 상환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최인호 HUG 사장은 “HUG가 PF 대출보증을 한 사업장에 투자하기 때문에 사고가 나면 HUG 재정으로 감당할 수 있다"며 “2003년부터 지금까지 50조원 넘는 보증을 섰지만 대위변제로 이어진 사고율은 0.3% 정도에 불과하다. 투자금 원금은 절대적으로 훼손되지 않는다는 원칙을 지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윤주 기자 syj@ekn.kr

홍지선 국토장관 “호남 반도체산단, 기업 투자 일정 맞춰 신속 조성”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이 호남권 반도체 첨단 국가산업단지 조성 예정지인 광주군공항을 찾아 기업 투자 일정에 맞춘 신속한 부지 공급을 강조했다. 산단 조성과 함께 연계 교통망 확충과 정주 여건 개선을 추진하고, 전력·용수 등 핵심 기반시설의 적기 공급에도 협력하겠다는 방침이다. 홍 장관은 15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광주군공항 일대를 방문해 호남권 반도체 국가산단 조성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현장에는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과 공군, 한국토지주택공사(LH) 관계자 등이 동행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 6월 29일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에서 발표된 800조원 규모의 반도체 팹 투자계획을 뒷받침하기 위해 이뤄졌다. 호남권 반도체 국가산단은 정부가 추진하는 3대 메가프로젝트 가운데 반도체 분야 핵심 사업이다. 지난 7월 말 국가산단 후보지와 예비사업시행자 지정 절차를 마쳤으며, 이달 1일부터 산단계획 수립과 설계에 착수했다. 홍 장관은 먼저 광주군공항에 주둔 중인 공군 제1전투비행단을 방문해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그는 “국가적 프로젝트를 위해 공군이 부대 이전으로 참여해 준 점에 대해 깊이 감사드린다"며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한 협조를 당부했다. 이어 군공항 관제탑에서 공항 시설과 부지 현황을 살펴보고, 우선 개발 대상으로 검토 중인 탄약고 이전 예정부지를 찾아 현장 여건을 확인했다. 해당 부지는 기업의 조기 착공을 지원하기 위한 우선 검토 대상지로, 단계적인 부지 공급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홍 장관은 “기업의 투자 일정에 맞춰 산단 부지를 유례없는 속도로 조성하고, 적기에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산단계획 수립 과정에서 기업의 수요를 적극 반영해 충분한 부지를 조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산업시설 공급과 함께 근로자들의 생활 기반도 확충하겠다고 강조했다. 홍 장관은 “기업 투자가 지역의 실질적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연계 교통망 확충 및 정주 여건 개선 사업도 동시에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며 “전력·용수 등 핵심 인프라의 적기 공급을 위해 국토부도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민 시장은 이날 무안 국가산단 조기 지정과 산정지구 등 주변 택지지구의 조속한 개발을 건의했다. 탄약고 예정부지 조기 착공과 호남권 반도체 국가산단 후보지 확대 지정도 요청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기업 수요가 산단 조성계획에 반영되도록 관계기관과 협력하고, 부지·전력·용수 등 기반시설이 투자 일정에 맞춰 공급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반도체 산업 종사자들의 지역 정착을 위한 주거·교육·의료 여건 개선도 추진한다. 호남권 반도체 국가산단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광주군공항 부지 일원에 대규모 투자를 통해 반도체 팹 4기 이상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수도권에 이은 제2의 반도체 생산기지 구축을 목표로, 2030년 상반기 첫 양산을 추진하고 있다. 앞서 지난 9일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현장을 찾아 신속한 공장 건설 의지를 밝혔다. 이후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12일, 강신철 국방부 장관이 14일 현장을 방문한 데 이어 이날 홍 장관까지 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하면서 산단 조성과 군공항 이전을 위한 관계부처 협의가 이어지고 있다. 장혜원 기자 dalgu@ekn.kr

재개발 속도 높인다더니…인허가 쥔 자치구가 공급 병목

서울 종로구 창신9·10구역 재개발 사업시행자 지정이 수 개월째 지연되자 서울시가 종로구에 신속처리 공문을 보냈다. 법정 동의 요건을 갖췄음에도 구청장이 바뀐 뒤부터 처리가 지연되자, 광역 지자체인 시가 이례적으로 지연 사유와 향후 처리 계획 요구에 나선 것이다. 주택 신속공급을 앞세워 정부가 500세대 이하 소규모 정비사업의 구역지정 권한과 통합심의 권한을 자치구청장에게 넘기는 방안을 추진하는 가운데, 현장과 학계에서는 실효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15일 서울시에 따르면 창신9·10구역은 지난 6월 토지등소유자 약 75% 이상의 법정 동의 요건을 갖춰 사업시행자 지정을 신청했음에도 수 개월째 지정 고시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창신9·10구역은 2007년 뉴타운으로 지정됐다가 2013년에 해제된 뒤, 도시재생사업을 거쳐 2022년 말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후보지로 재선정됐다. 주민공람과 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지난해 11월 정비구역 지정을 마쳐 18년 만에 최고 29층, 4542세대 대규모 재개발이 본궤도에 올랐다. 오랜 시간 부침을 겪은 만큼 창신9구역 75.86%, 창신10구역 75.38%라는 높은 주민 동의율로 신탁방식 사업시행자 지정을 신청했지만 구청장 교체 이후 고시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유찬종 종로구청장은 그간 정비사업에 대한 부정적인 견해를 비쳤다. 지난 7월 주민간담회에서 유 구청장은 “너도나도 재개발하면 돈이 되는 줄 안다"며 “부동산 투기하는 사람들이 많이 껴 있다"고 언급했다. 종로구는 절차를 재검토하겠다는 이유로 '재개발·재건축 TF'를 구성했고 그 이후로 정비사업은 속도를 내지 못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반발한 주민 2500여명이 탄원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이러한 자치구발 병목현상은 다른 지역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서대문구 북아현3구역은 구청이 사업시행계획 변경인가를 1년 6개월간 검토한 끝에 반려해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유진상가·인왕시장 일대도 구청장 교체 후 의견 수렴을 이유로 일정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다. 정부·여당이 주택 신속 공급을 이유로 500세대 이하 정비구역 지정권을 자치구청장에게 이양하는 방안을 추진하자 현장에서는 반발이 이어졌다. 서울시 약 65개 정비구역 조합장과 추진위원장들로 구성된 사단법인 서울시정비사업연합회는 지난 13일 시청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권한 이양 추진 중단을 요구했다. 서정연은 성명을 통해 “신속통합기획 도입 이후 구역 지정 기간은 기존 5년 이상에서 2년 안팎으로 이미 단축됐다"며 “진짜 지연은 구역 지정 이후 자치구가 쥐고 있는 인허가 단계에서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정권을 25개 구로 쪼개면 500세대 기준에 맞추기 위한 인위적 쪼개기 난개발이 발생해 기반시설이 파괴되고, 구청장 성향과 4년 선거 주기에 따라 사업이 휘둘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정연은 권한 이양 추진안을 철회하고 자치구 단계별 인허가 처리기한을 법제화할 것을 요구했다. 아울러 서울시 신통기획 절차 강화 및 규제 완화, 현장 조합·추진위 의견 공식 수렴 방안도 제시했다. 실제로 현행 정비사업 9개 주요 절차 가운데 시가 담당하는 것은 '정비구역 지정'과 '사업시행계획인가 전 통합심의'다. 조합설립인가·사업시행인가·관리처분인가·착공 등 나머지 7개 핵심 인허가 절차는 이미 자치구청장 소관이다. 시가 신통기획으로 구역 지정 기간을 대폭 줄이더라도, 자치구 단계에서 단체장의 정책 판단이나 자의적 행정으로 인허가가 지연되면 사업 전체가 멈추는 구조다. 서울 시내 500세대 이하 정비사업 193곳 중 85%(164곳)는 이미 구역 지정을 마치고 자치구가 관할하는 조합설립·사업시행·관리처분 등 후속 단계에 머물러 있다. 자치구와 일부 지자체의 인허가 지연 이유로 가장 많이 등장하는 것은 '단기 이주수요 집중에 따른 전월세 시장 불안'이다. 그러나 학계에서는 다른 목소리가 나온다. 정재훈 단국대 도시계획부동산학부 교수는 지난 13일 한국도시부동산학회 라운드테이블에서 “오늘 전월세를 잡겠다고 인위적으로 인허가를 늦추면 3~5년 뒤 도심 입주 물량이 급감해 매매가와 전세가가 동반 폭등하는 파국을 맞는다"고 비판했다. 정 교수는 “서울의 일반가구 아파트 거주 비율은 43~44% 수준으로 전국 평균(53.1%)보다 10%포인트나 낮을 정도로 양질의 주택 재고가 턱없이 부족하다"며 “빈 택지가 고갈된 서울에서 정비사업은 도심 주택공급과 기반시설 현대화를 위한 유일한 생존 수단"이라고 말했다. 인허가 지연이 장기화될수록 PF 금융비용과 공사비가 불어나 조합원 분담금 폭탄과 일반분양가 상승으로 이어진다는 지적이다. 정비사업 이주로 인한 주변 주택가격 상승은 국지적인 현상으로 보여졌다. 김정섭 울산과학기술원(UNIST) 교수에 따르면 정비사업 이주에 따른 임대가격 상승 압력은 서울 전역이 아닌 '사업장 반경 1km 이내', '이주 전후 2~3개월' 동안만 국지적으로 나타난 뒤 빠르게 안정세를 회복했다. 준공 이후에는 신규 주택 순증으로 인해 주변 전세가격이 하락 안정됐다. 박동하 건국대학교 부동산학과 교수는 “서울 전체 착공 예정 물량의 65.9%가 상위 8개 자치구에 몰려 있다"며 “서울 내부만을 닫힌 시장으로 볼 것이 아니라, 이미 통근과 주거 네트워크로 긴밀히 묶인 과천·하남·고양 등 인접 수도권 부분시장 차원에서 광역적으로 이주 수요를 분산·흡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주택 공급 속도 개선을 위해선 용적률 등 규제완화 방안이 중요하다는 제언도 나왔다. 정 교수는 남양주왕숙, 하남교산, 고양창릉 등 3기 신도시 6개 지구의 평균 용적률을 현행 194.1%에서 제3종 일반주거 법정 상한인 300%로 상향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이 경우 추가 토지 수용 없이 용적률 상향만으로 일산 신도시 전체 규모에 맞먹는 약 6만3677가구 주택 순증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3기 신도시에서 순증된 물량은 서울 도심 정비사업의 이주 완충지대로 연동하면 임대차 시장도 안정시킬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전문가들은 정비사업 속도를 높이려면 자치구로 권한을 이양하기보다는 후속 인허가 절차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주택 공급과 이주 수요를 광역적으로 관리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설명한다. 구역 지정 이후 인허가가 지연되면 사업비 부담이 커질 수 있고, 이주 수요에 대한 우려로 사업이 늦어지면 중장기 공급에도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지적이다. 송윤주 기자 syj@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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