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김진태 도지사는 7일 NH농협은행과 신한은행 도청지점을 잇따라 방문해 각각 제1금고·제2금고 지정서를 직접 전달했다. 강원도에 따르면 김 지사가 은행을 직접 찾아 지정서를 수여하는 방식은 도와 금융기관 간 협력 강화 의지를 강조하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앞서 도는 지난 10월 28일 열린 '강원특별자치도 금고지정 심의위원회'에서 재무 안정성, 금리 조건, 금고업무 수행능력, 지역사회 기여도 등 6개 항목을 종합 평가해 NH농협은행을 제1금고, 신한은행을 제2금고로 각각 선정했다. NH농협은행은 앞으로 4년간 일반회계와 지역개발기금 등 4개 기금을 포함해 약 8조 원 규모의 도 자금을 관리·운용하게 된다. 세입‧세출 집행, 유가증권 보관 등 금고 업무 전반을 수행하는 한편, 지역사회 공헌사업과 금융서비스 개선 사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김기연 농협은행 강원본부장은 “공공자금을 관리하는 기관으로서 책임 있게 도 재정을 운용하겠다"며 “농협이 보유한 디지털 금융역량을 활용해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김진태 지사는 “농협은행은 27년째 강원도 재정을 함께해 온 든든한 금융 파트너"라며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상생 금융서비스를 지속해 달라"고 말했다. 제2금고로 지정된 신한은행은 소방특별회계 등 6개 특별회계와 11개 기금, 총 약 2조 원 규모의 자금을 관리하게 된다. 신한은행은 전국 단위 금융 인프라와 안정적인 자금 운용 체계를 바탕으로 재정 집행의 효율성과 균형성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김광수 신한은행 부행장은 “신한은행은 20여 년간 제2금고를 맡아오며 강원도와 동행해왔다"며 “투명하고 책임 있는 공공금융 수행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진태 지사는 “재정 운용의 투명성과 효율성은 곧 강원의 경쟁력"이라며 “도와 긴밀히 협력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을 보태달라"고 당부했다. 강원도가 '2025-2026 강원 방문의 해'를 앞두고 관광산업 경쟁력 제고와 지역 농축산물 소비 확대 정책을 잇따라 추진하며 지역경제 활성화 중심축을 '관광 + 로컬 소비' 연계 전략으로 확장하고 있다. 강원 방문의 해 기념 '굿즈 공모전'…7개 수상작 최종 선정 강원특와 강원관광재단이 개최한 '강원 방문의 해 굿즈 공모전'이 성황리에 마무리되며 최종 7팀의 수상작이 발표됐다. 이번 공모전은 강원을 대표할 수 있는 상징성·디자인·상품성을 기준으로 심사했으며, 총 600만 원의 상금과 함께 '공식 기념품 활용권'이 주어진다.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대상작 '숨, 강원의 가리왕산'은 운기석을 활용한 천연 디퓨저 세트로, 자연·치유·지역 상징성을 동시에 담아 “강원의 감성을 녹여낸 힐링형 굿즈"라는 평가를 얻었다. 이어 초우수 수상팀으로 '키캡 강원도' KEYCAPPED GANGWON와 강원도 관광기념품 우드마그넷이 선정됐다. 또한 강원도를 담은 접착메모지 4종, 강원 무빙마그넷 9종, 강원도 18개시군 캐릭터 목베개, 강원별별로드 여행굿즈가 우수상을 수여했다. 최성현 강원관광재단 대표이사는 “강원도만의 독창적인 스토리와 브랜드 가치가 담긴 기념품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지역 관광 경험을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강원한우와 함께하는 한우 먹는 날'…최대 30% 할인 판매 강원도는 7일부터 9일 춘천 수변공원에서 '대한민국이 한우 먹는 날 행사'를 개최해 도내 축산물 소비 촉진에 본격 나선다. 이번 행사는 전국한우협회 강원지회가 주최하고 축산 관련 협회가 협력하는 생산자-소비자 상생 소비 페스티벌로 기획됐다. 행사 기간 동안 도민 및 관광객은 강원한우 최대 30% 할인 구매, 구이터 현장 이용 가능을 비롯해 염소즙·꿀·계란 등 강원산 축산물 시식 행사에도 참여할 수 있다. 이밖에도 가족 단위 체험 프로그램(버스킹, 영화 상영, 한우 탈 만들기, 푸드트럭 등)이 마련돼 한우 먹는 날 행사를 풍요롭게 즐길 수 있다. 강원도 관계자는 “한우는 강원 농축산업의 대표 자산"이라며 “지속가능한 소비 기반을 만들기 위해 도 차원의 마케팅과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강원도는 도시재생사업 완료(또는 완료 예정) 지역의 성과를 유지하고, 주민 주도형 관리 체계를 정착시키기 위해 '2025년 하반기 도시재생사업 사후관리 컨설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도시재생사업이 물리적 사업 완료 이후에도 지역경제 활성화와 공동체 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사후 지원을 강화하는 취지다. 이번 컨설팅은 강원도가 총괄하고, 강원도 도시재생지원센터가 주관한다. 하반기 현장 컨설팅은 지난 3일 원주시 중앙동을 시작으로 영월군 영월읍(10일), 인제군 기린면(17일), 원주시 우산동(24일)을 비롯해 태백시 황지동과 철원군 갈마읍도 11월 중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도시재생·문화·관광·상권 활성화·지역 운영체계 등 관련 전문가들이 사업 완료 지역을 직접 방문해 진행된다. 도 관계자는 “도시재생사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하드웨어 조성, 소프트웨어 운영, 주민 주도 운영체계 구축'의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고 설명했다. 도는 지난해부터 연 2회(상반기 1회, 하반기 1회) 컨설팅을 운영해 왔다. 실제로 지난 2024년 컨설팅을 받은 정선군 사북읍 도시재생사업지는 주민 조직이 활성화되면서 '강원특별자치도 마을기업 공모사업'에서 예비 마을기업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냈다. 도는 이를 도시재생 사후관리 모델의 대표 사례로 보고, 다른 지역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심천섭 도 도시재생과장은 “도시재생은 사업이 끝나는 순간이 아니라, 지역이 스스로 운영하며 성장하는 단계가 진짜 시작"이라며 “성과가 소멸되지 않고 지역의 지속가능한 자산으로 남도록 현장 중심의 사후관리 지원을 강화하고, '강원형 도시재생 선도모델'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G-Tech 브릿지 조성' 업무협약 체결…식품 기술 융합 산업 기반 구축 홍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홍천군은 7일 홍천메디칼허브연구소 3층 대회의실에서 홍천메디칼허브연구소, 한림성심대학교와 함께 'G-Tech 브릿지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푸드테크 G-Tech 브릿지'는 식품 산업과 기술을 연결해 혁신 기업을 발굴·육성하는 산업 지원 체계로, 연구기관·대학·지자체 간 협력 모델을 통해 식품 신기술 상용화를 빠르게 지원한다. 이번 협약은 한림성심대학교가 추진 중인 강원 RISE(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사업의 방향과 맞물려, 식품 산업 내 기술 도입과 현장형 인재 양성을 강화하기 위한 협력 차원에서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3개 기관은 실무 중심 식품기술 교육 및 현장 연계 프로그램 운영, 연구·기술 자원 공유 및 기업 맞춤형 직무 역량 강화 지원, 실험·실습 연계 / 산업 정보·기술 교류 / 기업 수요 기반 교육 지원 등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군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인삼·사과·산채류 등 지역 농산물의 기능성 식품 개발 및 상품화 모델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푸드테크·헬스케어·가공식품 분야 기업 유치와 성장 기반을 확보하며 지역 일자리 창출, 청년층 유입, 식품산업 구조 고도화 등의 효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신영재 홍천군수는 협약식에서 “지자체·대학·연구기관이 함께한 이번 협약은 홍천군 식품산업을 고도화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지역 특성을 살린 산업 성장과 인재 양성이 조화를 이루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철원농협은 6일 홍천군청을 방문해 신영재 홍천군수에게 지역 간 상생 발전을 기원하며 고향사랑기부금 400만 원을 기부했다. 이번 기부는 철원농협과 서홍천농협이 서로의 지역에 기부하는 '교차 기부' 방식으로 진행됐다. 지난 8월 서홍천농협이 철원군청에 기부한 데 이어, 이번에는 철원농협이 홍천군에 기부하며 두 지역 간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했다. 최진열 철원농협 조합장은 “지역은 달라도 농협과 농업인의 마음은 하나"라며 “고향사랑기부제가 진정한 상생 플랫폼으로 자리 잡도록 함께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신영재 홍천군수는 “지역은 다르지만 고향을 생각하는 마음은 같다"며 “철원농협 임직원들의 따뜻한 기부에 감사드리며, 기부금은 홍천군 발전을 위해 책임감 있게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홍천군은 오는 8일 홍천문화원에서 '제11회 전국민요경창대회'를 개최한다. 7일 홍천군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우리 고유의 전통 민요를 계승·발전시키고 민요 예술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명창부, 일반부, 신인부, 단체부, 학생부 등 5개부문에서 열띤 경연을 펼칠 예정이다. 시상은 부문별로 진행되며, 대상 1명, 금상 1명, 은상 1명, 동상 1명, 장려상 2명 등 수상자에게 상장과 상금을 수여한다. 신영재 홍천군수는 “이번 경창대회가 우리 민요의 저변을 넓히고 전통문화의 가치를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마음껏 발휘하여 민요가 지닌 깊은 울림이 전국으로 퍼져 나가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홍천군, 홍천초 3학년과 함께 '어린이 교통안전 캠페인' 실시 홍천군은 6일 진리·희망리 일원에서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홍천초등학교 3학년 학생들과 함께 '어린이 교통안전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스쿨존 내 안전한 등·하교 문화를 확산하고, 어린이·보호자·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교통안전 실천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캠페인에 참여한 학생들은 스쿨존 교통안전 수칙 교육, 캠페인 홍보 굿즈 제작, 보호자에게 전달할 '교통안전 엽서' 작성 등을 통해 스스로 안전의 중요성을 배우고 공유하는 체험형 교육을 진행했다. 군은 “일방향 전달형 교육에서 벗어나 어린이가 직접 확산 주체가 되는 참여형 캠페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홍천군에 따르면 홍천초 앞 등·하굣길은 최근 보도 확장·가로환경 정비를 통해 보행 중심 설계로 개선됐지만, 차량 길가 주차가 지속되며 보행 안전이 완전히 확보되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캠페인에서는 인근 공영주차장 이용 안내 카드를 배부해 보호자에게 자발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군은 이번 캠페인에 이어 10일 홍천초 2학년 대상 2차 프로그램과 14일 너브내유치원 원생 대상 3차 캠페인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