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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100억불, 현대글로비스·HD현대삼호 60억불 ‘수출의 탑’ 수상

5일 제62회 무역의 날을 맞아 SK하이닉스·현대글로비스를 포함한 총 1689개 기업이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한국무역협회와 산업통상부는 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무역의 날' 행사를 열고 수출의 탑 수상기업과 정부 포상 유공자를 시상했다. 단일법인이 달성한 수출 실적이 특정 구간을 넘을 경우 수여하는 수출의 탑 부문에서는 SK하이닉스가 350억 달러 실적을 올려 최고 탑을 획득했다. SK하이닉스는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고부가 제품 확대 전략에 매진한 결과, 올해 350억 달러 실적을 기록해 수출의 탑 최고 영예를 안았다. SK하이닉스는 2022년 300억 달러 탑을 수상한 바 있다. 현대글로비스와 HD현대삼호도 올해 각각 수출 60억 달러와 40억달러를 수출의 탑 수상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현대로템·노벨리스코리아·제이셋스태츠칩팩코리아가 20억달러 수출의 탑, 대한항공·효성중공업이 10억달러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식품기업으로는 삼양식품이 유일하게 9억 달러를 벌어들이며, 대한조선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올해 1억달러 수출에 진입한 기업은 모두 25개사이며, 이 가운데 K-뷰티 붐을 선도하고 있는 CJ올리브영과 ㈜티르티르, 보톨리눔 톡신 대표기업 휴젤 등이 눈에 띄었다. 무역협회에 따르면, 올해 전체 수출의 탑 수상기업의 91%가 중소기업이며, 업종에선 반도체·자동차부품의 견인과 함께 조선·방산·전력의 수출 성장세가 돋보였다. 한편, 수출 유공자 부문에선 △유완식 쎄믹스 대표 △정준철 현대차 부사장 △김진웅 일신케미칼 대표 △이찬재 원일전선 대표 △방태용 부광금속 대표 등 금탑산업훈장 5명을 포함해 총 598명이 정부 포상 및 표창을 수상했다. 이진우·김윤호 기자 jinulee6464@ekn.kr

[보험사 풍향계] 한화생명, 암경험청년 사회복귀·회복 응원 外

◇ 한화생명, 암경험청년 사회복귀·회복 응원 한화생명이 암경험청년의 사회복귀와 회복 여정을 응원하기 위한 임직원 참여형 오프라인 워크숍을 개최했다. 4일 한화생명에 따르면 이번 워크숍은 온라인 공감 캠페인 '다정한 속도'를 오프라인 체험으로 확장한 프로그램으로, 상품개발·언더라이팅·영업·고객서비스 등 암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임직원 30여명이 암경험청년의 스토리를 청취했다. 암 치료를 거쳐 '밀랍초 작가'로 활동하게 된 회복 스토리도 공유됐다. 임직원들은 응원 밀랍초 만들기 체험에 참여했다. 임석현 한화생명 기획실장은 “암을 경험한 청년들의 사회복귀 과정에서 공감과 응원이 얼마나 중요한 가치인지를 임직원들이 체감하는 자리였다"며 “보험사가 보장을 제공하는 역할을 넘어 고객의 회복과 자립 여정에 함께 동행해야 한다는 책임을 다시금 되새기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암경험자와 가족들이 실제 삶의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통해 고객과 더욱 깊이 연결된 보험사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 DB손보, 피칸소프트 손잡고 누수손해사정 자동화 DB손해보험이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발굴한 기술 스타트업 피칸소프트와 함께 수작업으로 진행되던 누수 손해사정 업무를 디지털 기반 시스템으로 전환했다. 피칸소프트는 '누수 피해 예측 및 자동 보상 솔루션'이라는 인슈어테크 분야 기술을 제안해 오픈이노베이션 공모 프로그램에 선정됐다. 이는 종이 또는 단순 수기로 이뤄지던 조사·보상 과정을 데이터베이스화하고, 이후 심사 및 보상 지급 과정까지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기술이다. 데이터 누락 및 오류 위험을 줄이고, 조사에서 보상 지급에 이르는 처리 속도가 개선될 전망이다. 보험사로서는 과거 사례 추적과 내부·리포팅 체계를 강화하고, 고객은 보상 처리 투명성·신뢰성 제고를 기대할 수 있다. ◇ 하나손해보험, '원데이 운전자보험' 개정…보장 확대 하나손해보험이 '원데이 운전자보험'을 개정하고, 실제 운전자들이 겪는 부담을 줄이기 위해 보장 범위를 넓혔다. 도로에서의 보복 운전 사고로 피해를 입은 경우 보험금을 지급한다. 고의적인 사고가 발생하고 신고나 고소·고발 등 법적 절차가 진행돼 검찰 처분 결정이 내려지면 사건당 3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사고 이후 남는 흉터로 인한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상해흉터 성형수술비가 새롭게 추가됐다. 사고 후 2년 안에 성형수술을 받으면 부위와 흉터 길이에 따라 보상되며, 안면부는 1㎝당 14만원, 하·상체는 1㎝당 7만원이 지급된다. 3㎝ 이상의 흉터부터 적용되며, 최대 500만원까지 보장된다. 골절이나 염좌 등으로 깁스를 해야 하는 경우도 20만원을 받을 수 있다. 동시에 서로 다른 부위에 깁스 치료를 받으면 보장은 1회 기준으로 적용된다. 보험료 면에서도 운전자에게 도움을 주는 할인 혜택이 추가됐다. '원데이 자동차보험'을 이용한 손님은 원데이 운전자보험 가입시 10% 할인, 원데이 운전자보험 가입 후 6개월 이내에 재가입하는 손님은 5%의 단골손님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원데이 자동차보험은 6시간~7일 단위로 가입 가능한 상품으로, 업계에서 유일하게 전국 대인·대물 통합보상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 “겨울철 미끄럼 교통사고, 12월이 1·2월 보다 위험" 겨울철에 접어들면서 교통사고 증가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월별로 보면 12월이 1월과 2월 보다 위험하다는 조사 결과도 나왔다. 삼성화재 교통안전문화연구소는 2021년 11월~2024년 2월 서울·경기·인천 지역 자사 자동차보험 가입 차량이 동절기 눈/비로 인한 결빙도로 미끄럼 교통사고를 분석했다. 평균 눈·비일수는 12월(4.7일)이 1월(5.1일) 보다 적었으나, 미끄럼 교통사고 비율은 53.9%로 1월(36.6%)과 2월(8.1%)을 웃돌았다. 연구소는 기온이 갑작스레 영하로 떨어질 때 방어운전 및 안전운전 경각심이 떨어지는 것으로 해석했다. 당일 내린 눈 또는 비는 영하권 날씨 속에서 결빙이 지속, 며칠동안 미끄럼 교통사고 발생에 영향을 준다고 설명했다. 적설일로부터 사흘간 당일 외 전체 교통사고의 60.5%, 강수일로부터 닷새간 80.5%가 집중됐다. 장효석 책임연구원은 12월부터는 기상예보에 귀를 기울이고, 눈·비가 예보되면 자가용 운전보다는 지하철이나 버스 등 대중교통을 적극 이용할 것을 권장했다. 운전을 해야할 경우 평소 보다 2배 이상의 안전거리를 확보하고, 급가속·급제동·급핸들 조작을 피해야한다고 당부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키움·메리츠 신용등급 전망 ‘동반 상향’…리스크 관리는 ‘정반대’

국내 신용평가사들이 키움증권과 메리츠증권의 신용등급 전망을 일제히 상향했다. 근거는 수익성 개선과 자본력 확충, 사업 다각화 등이다. 향후 신용등급이 실제로 오르려면 두 증권사의 위험자산 관리 역량에 달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4일 신용평가업계에 따르면, 나이스신용평가와 한국신용평가는 지난달 28일 키움증권과 메리츠증권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일제히 높였다. 한국기업평가는 지난 1일 키움증권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들 신용평가사는 두 증권사의 장기 신용등급은 AA-, 단기등급은 A1을 각각 유지했다. 등급 전망은 부정적, 안정적, 긍정적으로 나뉜다.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조정한 것은 향후 1~2년 사이에 기업 신용등급 상향 검토가 가능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두 회사의 신용등급 전망은 동반 상향됐지만, 등급이 실제로 오를 가능성은 다른 논리 위에 있다. 키움증권은 발행어음 인가로 인해 늘어날 위험자산을 얼마나 안전하게 키울지, 메리츠증권은 이미 커진 위험자산을 얼마나 줄이고 관리할 수 있는지가 핵심이다. 키움증권은 '주식시장 점유율 1위'라는 강력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꾸준히 높은 이익을 창출했다. 올해 하반기 코스피 활황 덕분에 3분기 누적 영업순수익은 1조5000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2000억원) 대비 22.7% 늘었다. 기존 초대형 투자은행(IB) 5개사(한국투자·미래에셋·삼성·NH투자·KB)와 격차도 점점 줄어들고 있다. 최근 발행어음 인가를 얻은 점도 신평사들은 긍정적 요소로 평가했다. 키움증권은 지난달 금융위원회에서 발행어음 사업 인가를 얻어 자금조달 능력이 한층 커졌다. 발행어음 사업자는 자기자본의 두 배 범위 안에서 어음을 발행할 수 있다.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조달해 기업금융, 대출, 투자 등에 활용한다. 키움증권의 올해 3분기 말 자기자본은 5조7862억원으로, 발행어음으로 조달 가능한 자금은 최대 11조원 가량으로 추정된다. 다만 신용평가사들은 키움증권이 IB 부문의 리스크 관리 역량은 아직 검증되지 않았다는 점을 리스크 요인으로 꼽았다. 온라인 위탁매매 부문에 집중해온 탓이다. 금융당국은 발행어음 조달액의 25%에 상응하는 금액을 모험자본 투자에 공급할 것을 의무화했다. 벤처 등 장기간 고위험 영역에 투자해야 하는 만큼 리스크도 높아진다. 김예일 한국신용평가 연구원은 “향후 위험인수 영업 확대 시 우량자산 선별 및 리스크관리가 중요할 전망"이라며 “영업 확대에 걸맞은 경쟁력 확보와 리스크 관리, 이로 인한 종합적인 시장지위 제고 여부 등을 모니터링하겠다"고 설명했다. 메리츠증권은 자본력 확대가 신용등급 전망 상향의 주요 근거로 꼽힌다. 메리츠증권은 지난 9월 5000억원 규모의 전환우선주(CPS) 발행과 중간배당 등을 통해 자본 규모를 크게 늘리고 있다. 올해 9월 말 7조2000억원에서 약 7조5000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IB 부문의 높은 이익 창출력과 사업 다각화도 전망 개선의 주요 이유로 제시됐다. 메리츠증권의 2020~2024년 5개년 평균 연간 당기순이익 창출 규모는 5858억원이다. 이는 같은 신용등급의 증권사 평균(2106억원)보다 2.8배 가까이 높은 수준이다. 올해 3분기 누적 순이익도 크게 늘었다. 부동산PF 매입확약 중심의 적극적인 위험인수 확대로 IB부문과 금융부문 실적이 크게 개선되면서다. 공격적인 부동산PF와 기업금융으로 덩치를 키운 데 더해 위탁매매와 자산관리 부문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주식거래 수수료 무료 이벤트 등 적극적인 리테일 투자를 이어오면서 위탁매매 부문 고객 수가 빠르게 늘고 있다. 다만 자본 대비 우발부채 비율이 높은 수준으로 유지되는 등 이미 커진 위험자산을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등급 전망은 다시 내려갈 수 있다. 메리츠증권은 2020년 이후 우발부채 대 자기자본 비율을 100% 미만으로 관리해왔다. 하지만 올해 들어 본PF 확약 건이 늘고 일시적인 기업금융 투자확약(LOC) 발급으로 9월 말 우발부채 대 자기자본 비율이 156.3%로 급등했다. 10월 중 LOC가 소멸한 가운데, 메리츠증권은 올해 말까지 우발부채를 6조9000억원 수준으로 감축하는 계획을 내놨다. 안수진 나이스신용평가 연구원은 “위탁매매 및 자산관리 부문 경쟁력 강화, 자본완충력 제고 등을 통한 경쟁지위 개선 여부, 우발부채를 포함한 위험 익스포저 감축 수준, 양호한 자본 적정성 유지 등 사업위험과 재무위험 추이를 모니터링하고 필요시 등급 결정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야놀자, 고객·기술·조직 리더십 체계 개편…“여행·여가 변화 선도”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은 글로벌 트래블 테크기업 야놀자가 그룹의 중장기 비전 실현을 위해 리더십 체계를 개편했다. 야놀자는 이번 리더 선임을 통해 컨슈머 플랫폼(Consumer Platform·놀유니버스)·엔터프라이즈 솔루션(Enterprise Solutions·야놀자클라우드)·코퍼레이션(Corporation·야놀자홀딩스) 3개 축을 중심으로 리더십 체계를 새로 구축한다. 각 사업부문 리더로는 이철웅 컨슈머 플랫폼 부문 대표, 이준영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부문 대표, 최찬석 코퍼레이션 부문 대표를 선임했다. 이철웅 컨슈머 플랫폼 부문 대표는 야놀자플랫폼 최고마케팅책임자(CMO)를 거쳐 현재 놀유니버스 최고마케팅책임자(CMO)를 맡고 있고, 이준영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부문 대표는 야놀자그룹 기술총괄(CTO)과 야놀자클라우드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최찬석 야놀자코퍼레이션 대표는 야놀자클라우드 최고재무관리자(CFO)를 역임하고 야놀자 그룹 최고투자책임자(CIO)를 맡고 있다. 이번 인사는 모바일 시대를 넘어 본격적인 인공지능(AI) 전환(AX) 시대로 진입하는 시점에 맞춰 고객 가치 중심의 사고와 기술 혁신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다. 야놀자는 변화를 통해 그동안 이어온 책임경영 체계 아래 각 사업부문 리더십을 공고히 해 고객 경험 개선·기술 혁신·구성원 기반의 조직문화를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변화하는 글로벌 시장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그룹의 핵심 가치 실현을 위한 기반 마련에 집중한다. 야놀자는 “이번 리더십 체계 개편은 야놀자가 글로벌 트래블 테크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중요한 준비 과정"이라며 “고객, 기술, 조직의 세 영역에서 혁신을 가속화해 AI 시대의 여행 및 여가 산업 변화를 능동적으로 이끌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광운대 정보과학교육원, 메가커리어랩과 MOU 체결… K-디지털트레이닝(KDT) 부트캠프 본격 가동

광운대학교 정보과학교육원이 메가커리어랩과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K-디지털 트레이닝(KDT)' 과정을 본격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급변하는 디지털 전환 환경 속에서 실무형 IT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한 양 기관의 전략적 협업이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된다. 광운대 정보과학교육원은 이번 협약을 통해 메가커리어랩과 함께 AI·빅데이터·정보보안·웹개발 등 IT 핵심 분야 중심의 실무 교육을 강화한다. 기업 요구에 맞춘 프로젝트 기반 학습과 학생 맞춤형 취업 지원 체계를 결합해, 실제 산업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디지털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KDT 과정은 ▲교육비 전액 국비 지원 ▲매월 훈련장려금 지급 ▲기업 연계 취업 프로그램 등 참가자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효과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교육 수료자는 최소 3개 이상의 포트폴리오 프로젝트를 완성하며, 이는 취업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자료로 활용된다. 약 200여 개의 협력 기업과 연계해 기업 분석, 1:1 취업 컨설팅, 모의면접 등 체계적인 취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KDT 수료생의 취업률은 70~80%대에 달하는 높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 이번 KDT 과정은 광운대 정보과학교육원 신입생, 재학생, 졸업(예정)자 등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학교 관계자는 “IT 산업 내 인재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상황에서 실무 중심의 KDT 과정은 학생들의 취업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며 “국비지원으로 고품질 교육을 제공할 수 있는 교육 기회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이번 협약의 의미가 더욱 크다"고 전했다. 이어 “산업체와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교육 프로그램을 고도화하고 학생들의 진로 선택 폭을 넓혀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서울 노원구 월계동에 위치한 광운대 정보과학교육원은 내신, 수능, 학생부 성적을 반영하지 않는 '면접 100% 전형'으로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다. 컴퓨터공학, 전자공학, 인공지능, 정보보호학 등 공학계열 전공부터 경영학, 사회복지학, 문예창작학, 디지털아트학까지 총 15개의 다양한 전공을 운영 중이다. 2년 내외의 학업 과정을 이수하면 일부 전공을 제외한 모든 전공에서 광운대학교 총장 명의의 4년제 학사학위 취득이 가능하다. 재수, 편입, 진로 전환 등 또 다른 입시 전략을 원하는 수험생들에게 실질적인 선택지로 주목받고 있으며, 졸업 후에는 대학원 진학, 학사 편입, 산학 취업 등 다양한 진로로 연계된다. 현재 2026학년도 신학기 입학을 희망하는 지원자를 대상으로 상담 및 원서 접수가 진행 중이다. 고3 졸업 예정자와 졸업생은 물론, 2025년 제2회 고졸검정고시 합격생도 지원할 수 있다. 원서접수는 광운대학교 정보과학교육원 홈페이지와 유웨이 어플라이에서 확인 가능하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이디아이로지스, 대중소 ESG지원사업 통해 ISO 45001 인증 취득

국제물류·보세창고 전문기업 이디아이로지스가 대중소 ESG지원사업을 통해 국제표준 ISO45001(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을 취득했다고 4일 전했다. 이디아이로지스는 인천광역시 중구 공항동로 인근 자유무역지역 내에 본사를 둔 일반창고업·국제물류주선업·보세창고업·수입화물 보수작업 등을 주력 사업으로 하고 있다. 인천국제물류센터 내에 위치한 보세창고는 약 780평(2,574㎡) 규모로, 평지창고와 랙(RACK) 시스템, 항온·항습 창고를 갖추고 있으며, 출입 인원 통제와 CCTV, 24시간 경비시스템 등 보안 인프라를 강화해 운영 중이다. 이번 ISO45001 인증은 대·중·소기업 간 상생을 바탕으로 중소기업의 ESG 경영 도입을 지원하는 대중소 ESG지원사업에 선정된 결과다. 이디아이로지스는 지원사업을 통해 안전보건경영체계를 진단받고, 현장 위험요인을 발굴·개선하는 한편, 안전보건 목표와 성과지표를 재정비해 국제수준의 관리 시스템을 갖추었다. ISO45001은 사업장에서의 산업재해를 예방하기 위한 국제 표준으로, 현장 특성상 안전 리스크가 높은 물류 환경에서 위험성 평가, 작업 절차 표준화, 비상 대응훈련, 협력업체 안전 관리까지 포함한 통합 안전보건 시스템을 구축했다. 곽은석 이디아이로지스 대표이사는 “대중소 ESG지원사업을 통해 ISO45001을 도입하게 된 것은 우리 회사의 안전보건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린 중요한 계기"라며 “물류 현장의 모든 과정에서 '무재해·무사고'를 최우선 가치로 삼고, 직원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현장을 만드는 것이 곧 ESG 경쟁력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디아이로지스는 전문 물류기업으로서, 식품·화학·공산품 등 고객사의 공급망 안정과 환경·사회 책임을 동시에 뒷받침하겠다"며 “향후에도 ESG 경영을 중심에 두고 에너지 효율 향상, 친환경 장비 도입, 협력사와의 공정·상생 거래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디아이로지스는 향후 ISO45001을 기반으로 ▲정기적인 안전보건 내부심사 및 경영검토 ▲협력업체 대상 안전·ESG 교육 프로그램 운영 ▲작업환경 및 설비 개선을 위한 지속 투자 ▲재난·재해 상황을 가정한 비상대응 모의훈련 확대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물류 혼란과 환경규제 강화 속에서 '안전한 ESG 물류 파트너'로서 경쟁력을 공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이디아이로지스는 2015년 설립된 국제물류·보세창고 전문기업으로, 인천국제물류센터 내에서 보세창고 운영, 창고 보관, 수입화물 검수 및 보수작업, 물류 컨설팅 등을 수행하고 있다. 인천공항과 인접한 지리적 장점과 보세창고, 팔렛랙, 지게차 등 물류 인프라를 바탕으로 다양한 글로벌·국내 파트너와 함께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정부지원 대중소 ESG지원사업으로 ISO45001 인증을 취득하며 ESG우수기업로의 도약을 알렸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김성환 장관 “포스코에 kg당 2500원 수소 공급할 것”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2028년 착공 예정인 포스코의 30만톤 규모 수소환원제철 설비에 kg당 2500원의 저렴한 수소를 공급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철강산업의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정부가 적극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김 장관은 세계수소엑스포 조직위원회(한국수소연합,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가 4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개최한 세계수소엑스포(WHE 2025)에 참석, 격려사를 통해 이같은 계획을 알렸다. 그는 “포스코가 조만간(2028년) 30만톤 규모의 수소환원제철 대규모 플랜트 시설을 짓는다"며 “정부가 책임지고 수소환제철에 kg당 2500원 수준의 수소를 공급할테니 철강시설을 빠르게 수소환원제철로 전환하자고 약속했다"고 밝혔다. 수소환원제철은 석탄이 아닌 수소를 연료로 철광석에서 철을 생산하는 기술을 말한다. 수천도의 고열이 필요한 제철 공정 특성상 전기로의 전환은 어려워 수소를 이용하는 것이다. 철강산업이 국내 온실가스 배출량의 약 18%를 차지하는 만큼, 정부는 수소환원제철이 2035년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2018년 대비 53~61% 감축)의 핵심 수단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당장 수소가격이 kg당 만원(수소차 충전 기준)에 달하는 만큼 가격 경쟁력 확보가 가장 큰 과제로 꼽힌다. 수소환원제철이 이르면 2031년부터 가동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정부는 향후 5~6년 안에 수소가격을 현재의 4분의 1 수준인 kg당 2500원으로 낮춰 공급하겠다는 구체적인 목표를 제시한 셈이다. 수소업계는 정부의 관심과 지원이 산업 경쟁력 강화의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김재홍 수소연합 회장은 “유럽연합(EU)과 일본 등 주요 국가들과 후발 국가인 중국은 장기적인 비전을 가지고 수소산업의 주도권을 선점하기 위해 경쟁력을 갖춰나가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지속적인 투자가 필요하다"고 밝혔가 그는 “기술개발과 인프라 구축 등 정부가 관심과 지원을 지속한다면 우리나라의 수소산업도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진옥동 신한지주 회장, 연임...회추위원장 “전 과정 투명하게 진행”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차기 대표이사 회장 후보로 추천됐다. 진 회장은 내년 3월 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 승인을 거쳐 2029년까지 3년간 신한금융 회장직을 수행한다. 신한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거쳐 진옥동 회장을 차기 대표이사 회장 후보로 추천했다고 강조했다. 앞으로도 회장 추천 프로세스를 가동하는 과정에서 객관적, 독립적, 투명한 절차를 지속하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곽수근 신한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 위원장은 4일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회추위 심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최종 회의를 통해 진옥동 후보를 신한금융그룹의 차기 대표이사 후보로 추천한다"고 밝혔다. 곽 위원장은 “신한지주 회추위는 9월 26일 차기 대표이사 회장 후보 추천을 위한 경영승계절차를 개시한 이후 약 70일간 가장 적합한 후보를 추천하기 위해 그룹 내외의 다양한 리더들을 폭넓게 탐색하고, 심의했다"며 “특히 일류 신한을 위한 도전적 변화와 혁신을 이끄는 리더십과 함께 그룹의 미래 경쟁력으로 직결되는 핵심 비즈니스에 대한 강력한 추진 역량을 갖춘 후보가 차기 회장이 돼야 한다는 데 의견 일치를 봤다"고 설명했다. 곽 위원장은 “회추위는 상시 관리 중인 승계 후보군에 대해 1차, 2차에 걸쳐 단계적으로 후보 압축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곽 위원장은 “진옥동 후보는 신한금융그룹의 대표이사 회장으로 요구되는 통찰력, 도덕성, 업무 전문성, 조직 역량 등을 두루 갖췄고, 재임 중 괄목할 만한 성과를 창출함으로써 경영 능력을 검증받았다"며 “단순 재무적 성과를 넘어 디지털 및 글로벌 등 그룹의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한 밸류업 프로젝트를 통해 기업가치를 한 단계 레벨업 시킨 점, 그리고 차별적인 내부통제 문화를 확립함으로써 내실 경영을 강화한 점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곽 위원장은 진 회장을 최종 후보로 추천하기까지 전 과정이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됐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지난 70일간 회장 후보 심의를 담당한 회추위는 직속 기관으로 지원 업무를 전담하는 회추위 사무국을 신설하는 등 위원회에 주어진 역할과 기능을 매우 독립적으로 수행했다"며 “최종 후보 추천을 위한 모든 과정이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곽 위원장은 “이번에 회추위 사무국을 별도로 운영하면서, 회추위 운영 자체보다 앞으로 신한금융 회장 추천 프로세스를 어떻게 객관적, 독립적으로 설계할지를 더 중요하게 생각했다"며 “다른 때보다 충분한 시간을 갖고, 9월 26일 (경영승계절차) 개시 이전부터 대내외 후보들을 찾아 검증하고, 리스트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해당 프로세스는 이번에만 한정되는 것이 아닌 앞으로도 객관적·독립적·투명한 절차를 지속하는 데 목적이 있다"며 “최종적으로 선정된 (진옥동) 후보자가 다른 후보자보다 적합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감독기구도 저희 결정이 잘못됐다고 판단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1일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금융지주 회장 선임 절차에 대해 “특정 경영인이 자신의 연임을 위해 이사회를 자기 사람으로 구성하고, 임원후보추천위원회 후보자를 '들러리식'으로 정하는 부분은 굉장히 우려스럽다"고 비판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곽수근 위원장은 “확대 회추위에 참여한 회추위 위원 9명 가운데 대부분이 진옥동 회장 취임 전에 임명됐다"며 “많은 위원들 중에는 주주 추천의 경우도 있다"고 밝혔다. 진옥동 회장은 2023년 3월 신한금융지주 회장직에 올랐는데, 이날 확대 회추위에 참여한 대부분의 사외이사가 진 회장 취임 전에 선임됐다는 의미다. 이어 곽 위원장은 “저 역시 주주 추천(을 통해 임명된) 케이스"라며 “주주가치를 위해 어떤 분이 최고경영자(CEO)가 되는 게 가장 좋을지 고민했고, 주주가치를 가장 높여줄 수 있는 분이라고 판단해 진옥동 회장을 추천했다"고 부연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SK하이닉스, 2026년 조직개편·임원인사…HBM 전담 기술 조직 신설

SK하이닉스가 2026년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4일 밝혔다. 회사는 글로벌 경쟁력 확장을 위한 대대적인 체질 개선에 초점을 맞춰 인사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먼저 SK하이닉스는 미국, 중국, 일본 등 주요 거점에 '글로벌 AI 리서치 센터'를 신설한다. 안현 개발총괄(CDO) 사장이 해당 조직을 총괄하며 컴퓨팅 시스템 아키텍처 연구를 가속화하고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의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미국 센터에는 글로벌 구루(Guru)급 인재를 영입해 시스템 연구 역량을 업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동시에 미국 인디애나 어드밴스드 패키징 팹 구축을 본격화하고, 글로벌 생산 경쟁력을 전담하는 '글로벌 인프라' 조직도 새로 꾸린다. 국내 이천과 청주 생산 현장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아온 김춘환 담당이 조직을 이끌며 글로벌 생산 체계의 일관성을 강화, AI 메모리 수요 확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글로벌 경영 환경과 지정학 이슈를 분석하고 AI·반도체 중심의 전략 솔루션을 제시하는 '매크로 리서치 센터(MRC)'도 신설된다. 글로벌 거시경제부터 개별 산업·기업 분석에 정통한 전문가를 영입해 미래 대응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HBM 사업 경쟁력 강화도 핵심이다. SK하이닉스는 주요 HBM 고객에 대한 신속한 기술 지원을 위해 미주 지역에 HBM 전담 기술 조직을 신설하고, 커스텀 HBM 시장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패키징 수율·품질 전담 조직도 별도 구축했다. 이를 통해 개발·양산·품질 전 과정을 아우르는 HBM 특화 조직 체계를 완성했다. SK하이닉스는37명의 신규 임원을 선임하며 차세대 리더 육성을 가속화했다. 이 중 70%는 주요 사업∙기술 분야에서 발탁했고, 기술∙지원 조직에서는 80년대생 여성 임원도 배출했다. 회사의 중장기 성장을 위한 리더십 체계도 강화한다. 제조∙기술 분야 핵심 리더 이병기 담당을 '양산총괄(CPO)'로 승진시켜 SK하이닉스의 글로벌 생산 체계 혁신을 맡겼다. 수율과 품질 전문가인 권재순 담당과 eSSD제품 개발을 주도한 김천성 담당도 회사의 주요 보직인 M&T담당, 솔루션 개발 담당으로 각각 승진했다. 또, 전사 지원 조직 기능을 통합적으로 조율하는 코퍼레이트 센터 산하 주요 임원에 김동규 담당(미래전략), 강유종 담당(구매), 진보건 담당(기업문화) 등을 선임해 세대교체도 진행했다. 곽노정 SK하이닉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는 풀스택 AI 메모리 크리에이터로 도약하기 위한 필수적 조치"라고 했다. ◇ 신규 임원 명단 강봉길, 강부석, 강상철, 강영석, 고한석, 구인재, 김병렬, 김승호, 김영승, 김태한, 김판선, 김현석, 박노혁, 박사로한, 박석상, 박준덕, 박한울, 백영환, 손경배, 손윤익, 양명훈, 윤영우, 이민영, 이주석, 이희진, 임병용, 장경철, 정성훈, 정치현, 조윤정, 지해성, 채원태, 한혜승, 함동균, 홍명일, 황무연, 황인태 김윤호 기자 kyh81@ekn.kr

◇부사장 승진 ▲경영기획팀 김대용 ◇상무보 승진 ▲바이오링크팀 이지환 ◇사장 전보 ▲대표이사 김홍철 ◇상무보 전보 ▲재무전략본부 이상우 ◇이사 승진 ▲헬스케어사업부 생산지원본부 이항우 ▲헬스케어사업부 생산본부 최종철 ◇사장 전보 ▲대표이사 윤종선 ◇상무보 승진 ▲생산팀 방정규 ◇사장 전보 ▲대표이사 백윤기 ◇부사장 승진 ▲의료기기사업부 본부장 유춘성 ◇부사장 전보 ▲의료기기사업부 천안·안성 공장장 이광희 ◇이사 승진 ▲경영전략본부 안영태 ▲메디케어사업부 사업개발부문 정성욱 ◇상무 승진 ▲생산본부 공장장 임철안 ◇상무보 승진 ▲콜드체인사업부 운영본부 임성채 ◇이사 승진 ▲콜드체인사업부 마케팅팀 김재영 ▲콜드체인사업부 관리본부 장준호 ◇상무보 승진 ▲재무회계본부 박준영 ◇이사 승진 ▲모던파파스 본부장 이정희 ◇이사 승진 ▲경영전략본부 한상옥 ▲인프라팀 전수환 ◇사장 전보 ▲대표이사 장인근 ◇부사장 승진 ▲경영관리실 최재진 ◇사장 전보 ▲대표이사 김도연 ◇상무보 승진 ▲대표이사 이지환 ◇이사 승진 ▲오픈이노베이션팀 팀장 고현석 ◇이사 승진 ▲품질인허가본부 송천 ▲연구생산본부 티모페이 ◇상무 승진 ▲영업본부 박종근 ◇이사 승진 ▲안정성약리팀 배흥모 ◇부사장 승진 ▲싱가포르 법인장 정연호 ◇상무보 승진 ▲환경에너지사업본부 윤민선 ◇상무 승진 ▲임원실 정인기 ◇이사 승진 ▲경영관리팀 임춘주 박주성 기자 wn107@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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