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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가격, 전년 대비 44% 폭등…메가프로젝트 변수로

구리 가격이 지난해 연평균 대비 40% 넘게 뛰면서 정부가 추진하는 대규모 전력망 확충 사업인 '메가프로젝트'에도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인공지능(AI) 산업 확대에 따른 전력 인프라 투자로 구리 수요가 늘어나고 있고 주요 생산국의 공급 차질까지 겹치면서 가격 상승 압력이 커지고 있다. 19일 한국광해광업공단의 '8월 2주차 주간 광물가격 동향'에 따르면 런던금속거래소(LME) 기준 구리 가격은 톤당 1만4384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연평균 가격인 톤당 9945달러와 비교하면 4439달러, 약 44.6% 상승한 수준이다. 최근 가격 상승에는 AI 산업 성장과 각국의 전력망 투자가 영향을 미치고 있다. 광해광업공단의 '7월 전략광종 인사이트'에 따르면 우드맥킨지는 올해 전 세계 정련동 소비량을 2828만1000톤으로 전망했다. 전년보다 약 2% 증가한 규모다. 특히 미국과 중국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의 올해 상반기 동 소비량은 85만800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다. 전기동 관세 부과 우려에 따른 재고 확보와 AI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 올해 미국 전체 소비량은 174만5000톤으로 전년보다 2.7% 늘어날 전망이다. 세계 최대 구리 소비국인 중국에서도 전력망 투자가 수요를 끌어올리고 있다. 중국의 올해 상반기 동 소비량은 787만4000톤으로 전년 동기보다 1.3% 증가했다. 중국 정부가 53조위안 이상의 송전망 투자 계획을 확정하면서 올해 중국의 동 소비량은 전년보다 2.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공급 확대는 제한적이다. '콩고민주공화국 Kamoa-Kakula', '칠레 El Teniente', '인도네시아 Grasberg' 등 대형 광산에서 지진 피해와 침수, 광석 품질 저하, 용수 부족 등의 문제가 발생하면서 구리 원료 생산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중동과 중국의 황산 공급 차질과 정광 부족까지 겹치면서 올해 정련동 공급도 2828만톤으로 전년보다 1.6% 증가하는 데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최근에도 공급 불안은 이어지고 있다. 인도네시아 주요 제련소에서 긴급 가동 중단이 발생했고 중국에서는 전기동 감산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칠레 역시 폭우로 Los Pelambres 광산 조업이 중단되면서 올해 동 생산 전망치를 기존 70만톤에서 65만톤으로 낮췄다. LME 전기동 재고량도 8월 둘째 주 21만2000톤으로 전주보다 9.1% 줄어 14주 연속 감소했다. 이에 우드맥킨지는 올해 전기동 가격이 중국의 전력망 투자와 미국의 관세 회피 목적의 비축 수요 확대 등의 영향으로 전년보다 28.9% 오른 톤당 1만2814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내년 이후에는 콩고, 칠레, 인도네시아, 잠비아 등 주요 광산의 생산 증가율이 높아지면서 구리 원료 공급이 늘어나 가격 상승을 일부 늦출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석유공사, 조직·인사 쇄신…“비축 기능 강화·해외개발 연구 축소”

한국석유공사가 국내 석유 비축 기능과 공공 서비스를 맡을 조직을 신설하는 방향으로 조직·인사 혁신에 나섰다. 석유공사는 공공기관 경영 혁신 국정과제 달성과 대국민 신뢰 회복을 위해 전면적인 조직·인사 쇄신을 단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조직·인사 쇄신은 △에너지 안보 수호에 걸맞는 내실 있는 성장 △해외석유개발 사업 전반에 대한 진단 △조직 효율화와 전문성 기반 업무 방식 정착에 초점을 뒀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이는 손주석 석유공사 사장이 올해 3월 취임 후 강조해온 내용이기도 하다. 석유공사는 공사의 석유자원 비축 기능과 관련한 조직을 강화했다. 비축시설 증설과 국제공동비축 사업 업무를 담당하는 부서를 각각 신설하고, 공공 서비스를 전담하는 공공사업본부도 새로 조직했다. 반면 해외석유개발 사업부문은 연구조직을 축소해 관련 정원의 약 30%에 해당하는 기술인력을 사업부서로 전진 배치하는 등 현장 중심으로 조직을 재정비했다. 아울러 경영관리 분야에서는 기존 4개 부서를 2개 부서로 통·폐합하는 등 조직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부서간 협업체계를 강화했다. 핵심 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하고 능력·성과를 기반으로 차세대 관리자를 발탁하는 인사도 단행했다. 특히 여성 부서장을 최고위 직급으로 승급시키고, 현장직으로 입사한 직원을 비축기지 지사장에 최초로 임명했다. 손 사장은 “이번 조직 개편과 인사 혁신은 에너지 안보 수호와 공공서비스 제공이라는 석유공사 본연의 기능을 한층 강화하기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이번 혁신이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는 각오로, 대국민 신뢰를 회복할 때까지 쇄신을 거듭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췌장 수술, 생존 넘어 ‘대사질환’ 예방까지

췌장은 인슐린을 분비해 혈당을 조절하는 내분비 기능과 음식물의 소화·흡수를 돕는 효소를 만드는 외분비 기능을 함께 담당한다. 췌장암 혹은 주변부 암을 제거하기 위해 췌장의 일부를 잘라내면 췌장의 내분비·외분비 기능이 감소하고, 이에 따라 당뇨병이나 지방간 등 대사질환의 위험이 높아진다.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없을까? 19일 분당서울대병원에 따르면, 췌장·담도암 수술 및 연구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윤유석 분당서울대병원 외과 교수 연구팀이 '췌장 꼬리 절제 후 혈당 조절 악화는 수술 시 췌장 조직을 최대한 보존하는 방향으로, 췌장 머리 절제 후 발생하기 쉬운 지방간은 수술 후 부족해진 소화효소를 약물 보충으로' 대응하는 방식을 고안해냈다. 윤 교수팀은 췌장암·췌담도질환에 따른 췌장 절제 수술 이후 나타나기 쉬운 당뇨병 및 지방간에 대한 예방 전략을 각각 다기관 연구로 검증했다. 연구팀이 먼저 주목한 것은 췌장 꼬리암 수술 후 혈당 조절기능 악화였다. 췌장의 말단(꼬리)에는 인슐린을 만드는 베타세포가 많이 분포해 있어 절제 범위가 넓을수록 혈당 조절 기능이 떨어지고 당뇨병 위험이 높아진다. 연구팀은 수술 범위를 정밀하게 조정해 췌장의 실질 조직을 최대한 보존하는 수술 전략을 적용했다. 연구팀이 분당서울대병원을 비롯한 3개 기관에서 췌장 꼬리암 수술을 받은 환자 320명을 분석한 결과, 췌장을 일반적인 방식으로 넓게 절제한 환자군과 최대한 보존한 환자군의 생존기간 및 재발률에는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그러나 수술 1년 뒤 일반 절제군의 당화혈색소가 수술 전 대비 0.57%p 오른 데 반해, 보존군은 0.16%p 오르는 데 그쳤다. 맞춤형 최소 절제가 생존율 및 재발률은 동등하면서 혈당 악화 속도는 확연히 느리다는 의미다. 췌장암·담도암 등으로 췌장 머리 부위를 제거할 때 발생하기 쉬운 지방간은 수술 후 부족해진 소화효소를 고용량 췌장효소가 포함된 소화제를 통해 보완하는 전략으로 접근했다. 췌십이지장절제술 과정에서 췌장 앞부분(머리)이 절제되면 이곳에서 분비되는 췌장효소가 부족해지고, 영양분 흡수가 저해되며 지방간 위험이 상승한다. 이때 췌장효소를 수술 후 예방적으로 투여해 영양 흡수를 도우면 지방간 위험 또한 감소하는 원리다. 연구팀이 7개 기관 무작위 대조시험에 참여한 췌십이지장절제술 환자 94명을 분석한 결과, 수술 1년 후 췌장효소를 복용한 환자군의 지방간 발생률은 9.5%로, 위약군(23.1%)의 절반 이하로 나타났다. 윤 교수는 “이번 연구는 췌·담도암 등 수술이 단순 생존을 넘어 이후 대사기능과 삶의 질을 관리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핵심 전략을 규명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면서 “종양 위치와 절제 가능 범위, 수술 후 체중 변화와 소화기능 등을 종합해 수술 전후 맞춤치료 전략을 세밀하게 설계하면 예후 향상에 크게 도움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췌장 수술 후 혈당 악화 감소 전략을 다룬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European Journal of Surgical Oncology'에, 지방간질환 예방 전략을 다룬 연구는 국제간담췌외과학회(IHPBA) 공식 학술지 'HPB(Hepato-Pancreato-Biliary)'에 각각 게재됐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바이오株 기지개 켜지만…“아무거나 사면 물린다”

반도체에 밀려 소외됐던 바이오주가 다시 기지개를 켜고 있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규제 이후 대형 반도체주에 집중됐던 거래가 줄어든 영향이다. 다만 최근 반등은 실적보다 수급 변화의 영향이 큰 만큼, 본격적인 추세 전환으로 판단하기에는 이르다는 평가가 나온다. 하반기 임상 결과와 기술이전, 학회 발표 등 개별 기업의 성과가 반등 지속 여부를 가를 전망이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 바이오 TOP 10 지수는 이달 들어 12% 상승했다. 해당 지수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 유한양행, 한미약품, 한올바이오파마, SK바이오사이언스, 녹십자, 대웅제약, 대웅, 종근당 등 국내 주요 제약·바이오 종목이 편입돼 있다. 지난 5~6월 반도체 대형주로 자금이 집중되면서 코스닥과 바이오·헬스케어 업종이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것과 대비되는 흐름이다. 코스피에서 반도체 업종의 시가총액 비중이 17%포인트 확대되는 동안 건강관리 업종은 2.4%포인트 줄었다. 코스닥에서는 건강관리 업종 비중이 8.8%포인트 감소해 전 업종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축소됐다. 최근 분위기가 달라진 배경에는 수급 변화가 있다. 특히 지난달 말 시행된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규제가 변곡점으로 꼽힌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달 14일 18조3000억원에 달했던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거래대금은 같은 달 31일 규제 시행 이후 1조원 미만으로 급감했다. 반도체 등 일부 대형주에 집중됐던 거래가 줄면서 코스닥을 비롯해 그동안 소외됐던 업종으로 관심이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바이오주의 이달 반등에 대해 “내년 실적 개선 기대보다 수급 요인이 더 크게 작용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반도체 쏠림이 완화되면서 소외 업종으로 자금이 이동하는 일종의 '반작용'이라는 설명이다. 다만 최근 상승세를 바이오주 전반의 수급 회복으로 단정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분석도 나온다. 하나증권은 바이오텍의 상승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지만, 명확한 수급 회복을 확인하려면 시가총액이 큰 주요 종목의 흐름을 지켜봐야 한다고 진단했다. 최근 알테오젠이 8월 초 대비 약 50% 상승했지만 실적을 기반으로 예상됐던 성과인 만큼, 이를 바이오텍 전체의 수급 회복으로 정의하기는 어렵다는 설명이다. 자금조달 수요도 변수다. 지난 5월 코스닥 급락 이전에는 디앤디파마텍과 메디포스트, 지투지바이오, 인벤티지랩, 셀비온, 큐로셀 등의 자금조달이 이어졌지만 이후 주가 부진으로 상당수 바이오텍의 조달 여건이 악화됐다. 그럼에도 바이오주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게 증권가의 중론이다. 하반기 굵직한 임상 데이터 발표와 기술이전 계약 등 마일스톤이 잇따라 예정돼 있어서다. 불확실성을 실제 성과로 해소하는 기업을 중심으로 기업가치 재평가가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삼성증권은 알테오젠의 추가 기술이전과 올릭스의 탈모 치료제 임상 결과 및 일라이 릴리의 옵션 행사 여부, 한올바이오파마 파트너사의 IMVT-1402 데이터 등을 주요 이벤트로 꼽았다. 펩트론은 오는 10월 전후 예상되는 일라이 릴리와의 스마트데포 플랫폼 평가 결과가 핵심 변수다. 코오롱티슈진은 10월 발표될 TG-C의 두 번째 미국 임상 3상 결과가 향후 개발 방향을 가를 전망이다. 서근희 삼성증권 연구원은 “국내 바이오텍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는 개별 기업 단위의 굵직한 임상 데이터 발표나 기술이전 계약 체결 같은 마일스톤 이벤트들이 하반기에 촘촘히 예정돼 있기 때문"이라며 “불확실성을 돌파하는 종목을 중심으로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바이오 기업들이 주가 부양에 적극적으로 나설 가능성도 크다. 바이오텍이 기술이전 이후에도 후속 연구개발(R&D)을 이어가기 위해 자금조달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김선아 하나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상장한 알지노믹스와 인투셀, 프로티나, 에임드바이오 등 상장 이후 첫 자금조달에 나설 가능성이 있는 기업들은 주가 부양 필요성이 상대적으로 클 수 있다"며 “이에 따라 4분기에는 학회 포스터 발표나 R&D 데이 등을 통해 주목할 만한 연구개발 성과를 적극적으로 제시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경북교육, 세계무대 인재 배출부터 장학·수업혁신까지…미래교육 경쟁력 높인다

◇경북형 육상 육성체계 성과…박시훈, U20 세계선수권 포환던지기 은메달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이 지역을 기반으로 추진해 온 육상 인재 발굴·육성 정책이 국제무대에서 성과를 내며 학교체육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경북교육청은 경북 학교체육을 통해 성장한 박시훈 선수(울산광역시청)가 지난 6일 미국 오리건주 유진 헤이워드 필드에서 열린 2026 U20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포환던지기 결승에서 20m31을 기록해 준우승을 차지했다고 19일 밝혔다. 박 선수는 구미인덕초등학교 4학년 때 체육교사의 권유로 포환던지기에 입문했다. 이후 구미인덕중학교와 금오고등학교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며 초·중·고 각급에서 한국기록을 새로 쓰는 등 두각을 나타냈다. 특히 지난해 금오고 재학 당시 20m21을 던져 국내 고등부 선수 가운데 처음으로 20m를 돌파했다. 올해는 성인용 포환으로 19m10을 기록하며 한국 역대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5월 열린 제22회 U20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는 20m65의 아시아신기록으로 정상에 오른 데 이어 이번 세계선수권 은메달까지 획득하며 국제 경쟁력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경북교육청은 박 선수의 성장이 개인의 노력과 함께 지역 단위에서 유망주를 일찍 찾아 학교급별로 연계해 지원한 육성체계가 만들어낸 결과라고 평가했다. 현재 도내 22개 시·군 교육지원청을 중심으로 초·중학교 육상대회를 운영하고 있으며, 교육지원청 소속 지도자들이 학생선수 훈련과 학교운동부 운영, 각종 대회 참가 등을 지원하고 있다. 초등학교에서 재능 있는 학생을 발굴한 뒤 중·고교에서 전문적인 훈련으로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구조다. 이 같은 지원은 국내 대회에서도 성적으로 이어졌다.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육상에서는 금 9개와 은 5개, 동 10개 등 24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제55회 대회에서는 금 11개, 은 13개, 동 9개 등 모두 33개의 메달을 따내 전국에서 가장 많은 금메달과 메달을 기록했다. 제55회 대회 여자 15세 이하부 4×400m 계주에서는 부별 한국신기록까지 수립했다. 전국체육대회 18세 이하부 육상에서도 제100회부터 제106회까지 5회 연속 종합 1위를 차지하며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 “경북 학교체육에서 꿈을 키운 박시훈 선수가 세계무대에서 값진 성과를 거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선수의 노력과 교육지원청의 발굴·육성 체계, 학교와 지도자, 지역사회의 지원이 함께 만들어낸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지역별 육상 인재 육성 기반을 더욱 강화해 학생들이 잠재력을 충분히 발휘하고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경상북도교육장학회, NH농협은행 경북본부서 장학금 2억 원 기탁받아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지역 학생들의 학업과 꿈을 지원하기 위한 민간 금융기관의 장학 나눔이 올해도 이어졌다. 재단법인 경상북도교육장학회는 19일 경북교육청 교육감 접견실에서 NH농협은행 경북본부와 장학금 기탁식을 갖고 2억 원을 전달받았다. NH농협은행 경북본부는 지역 학생들이 경제적 여건에 구애받지 않고 학업에 전념하며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매년 경북교육장학회에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 전달된 2억 원 역시 경북지역 학생들의 학업과 재능 개발을 뒷받침하는 장학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장학회는 기탁자의 뜻을 살려 학생들이 각자의 적성과 가능성을 발견하고 꿈을 구체화할 수 있도록 장학 지원을 내실 있게 추진할 방침이다. 김진욱 NH농협은행 경북본부장은 “지역의 미래를 만들어갈 학생들에게 힘을 보탤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면서 인재 육성과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한 사회적 역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임종식 경상북도교육장학회 이사장은 “매년 학생들을 위해 소중한 장학금을 기탁해 주는 NH농협은행 경북본부에 감사드린다"며 “기탁된 장학금이 학생들의 꿈과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장학사업을 충실하게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경북교육청 '질문 중심 수업·평가 모델' 전국으로…초등 선도교원 1천 명 양성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학생 스스로 질문하며 배우는 수업과 서·논술형 평가를 연계한 경북교육청의 교육모델이 전국 학교 현장으로 확산된다. 경북교육청은 교육부가 주최하고 경북교육청이 주관한 '2026년 학생 질문 중심 수업·평가 초등 선도교원 연수'를 마무리하고 전국 초등교원 1천 명을 선도교원으로 양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의 핵심은 학생 질문 중심 수업과 서·논술형 평가를 별개의 과정으로 다루지 않고 하나의 교육 흐름으로 연결한 '수업·평가 올인원 모델'이다. 경북교육청은 이를 위해 모두 36차시 규모의 표준 교육모듈과 교육과정을 개발했다. 과정은 VOD 콘텐츠를 활용한 원격연수 10차시, 실시간 원격연수 8차시, 집합연수 18차시로 구성됐다. 단순히 강의를 듣는 방식에서도 벗어났다. 교사들이 직접 교육과정을 분석하고 학생의 질문을 이끌어내는 수업을 설계한 뒤 서·논술형 평가문항과 피드백 방법까지 만드는 실습 중심 방식으로 진행됐다. 집합연수에서는 같은 교과와 단원을 맡은 교원들이 학생 질문 생성부터 수업 설계, 평가문항 개발, 피드백과 성찰까지 전 과정을 함께 수행했다. 지역이 다른 교원들이 공동 결과물을 만들고 이를 서로 검토하면서 교육과정과 수업, 평가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과정을 경험하도록 했다. 연수 운영에도 디지털 방식을 적극 활용했다. 경북교육청은 전국 최초로 온라인 웰컴레터를 도입해 일정과 교육내용, 사전 준비사항, 학습자료, 온라인 학습 플랫폼 등을 한곳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VOD 원격교육과 실시간 원격교육, 집합교육으로 이어지는 전체 과정을 체계적으로 안내하고 온라인 플랫폼에서 실습 결과와 학습 성찰 내용을 공유하도록 해 '안내-학습-실습-공유-성찰'로 이어지는 연수 구조도 마련했다. 기수별 연수생의 의견과 모니터링 결과는 이후 과정에 즉시 반영했다. 기본적인 표준 교육내용은 유지하면서도 참여 교원의 수준과 학교 현장의 요구에 맞춰 실습방법 등을 보완해 현장 활용도를 높였다. 경북교육청은 이번에 배출된 1천 명의 선도교원이 각 시·도와 학교로 돌아가 질문 중심 수업과 서·논술형 평가를 확산하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 “학생의 좋은 질문이 수업을 변화시키고 수업과 연결된 평가가 다시 학생의 성장으로 이어지는 교육이 필요하다"며 “경북에서 개발한 연수 모델이 전국 교원의 수업·평가 전문성을 높이고 학생의 배움이 살아 있는 교실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북 동해안·북부권, 일자리·조직혁신·지역상생 잇단 행보

◇포항시, 직업계고 취업박람회 첫 개최…학교·기업 잇는 현장 채용의 장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포항시가 지역 직업계고 학생들의 취업을 돕고 중학생들에게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대규모 취업박람회를 마련한다. 시는 오는 28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포항실내체육관에서 '학생이지만 취업은 하고 싶어' 포항 직업계고 취업박람회를 개최한다. 포항에서 직업계고를 대상으로 별도의 취업박람회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행사에는 경북세무고, 포항과학기술고, 포항보건고, 포항여자전자고, 포항제철공업고, 한국해양마이스터고, 포항흥해공업고 등 지역 7개 직업계고가 참여한다. 기업은 포스코와 에코프로머티리얼즈, 포스코퓨처엠, 포스코스틸리온, 지멘스헬시니어스 등을 포함해 모두 16곳이 함께한다. 기업 상담부스에서는 채용 정보와 직무 소개를 비롯해 취업 상담과 모의면접 등이 진행된다. 일부 업체는 실제 채용계획을 토대로 기계조립·정비, 용접, 선반, 제빵·서비스 등 분야별 직무와 필요한 역량을 학생들에게 안내할 예정이다. 학교별 홍보부스도 운영된다. 각 학교는 교육과정과 학과 특성, 학생들의 실습 결과물을 소개하며 직업계고 진학을 고민하는 중학생들의 선택을 돕는다. 세무·회계부터 기계, 전기전자, 이차전지, 스마트운항·양식, 간호, 뷰티, 디자인까지 폭넓은 전공 정보를 한 자리에서 접할 수 있다. 취업 메이크업과 퍼스널 컬러, 취업 타로 등 학생들의 흥미를 높일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박용선 포항시장은 행사 당일 '직업계고에서 시작하는 포항의 미래'를 주제로 직업인 특강을 진행한다. 자신의 학창 시절과 진로 고민, 직업계고 학생에서 사업가와 정치인을 거쳐 시장에 이르기까지의 경험을 소개하며 학생들에게 도전과 성장의 중요성을 전할 예정이다. 포항시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중학생의 진로 탐색과 직업계고 진학, 지역 기업 취업이 자연스럽게 연결될 수 있도록 학교·기업 간 협력 기반을 넓혀갈 방침이다. ◇영주시, 격무·기피업무 인사 혜택 확대…“어려운 업무 확실히 보상"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가 업무 부담이 큰 부서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이 인사에서 실질적인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격무·기피업무 근무자 우대제도 강화에 나선다. 황병직 영주시장은 최근 현행 격무·기피부서 인센티브 운영 상황과 경북지역 시·군의 지원제도를 살펴본 뒤 평정과 승진, 전보 등 인사 전반에서 체감할 수 있는 개선책을 마련하도록 주문했다. 시는 우선 격무·기피업무 담당자에게 적용하는 근무경력 가산점을 높이고 인정 시기도 앞당기는 방안을 추진한다. 현재 6개월 이상 해당 업무를 담당해야 가산점을 인정받는 방식에서 벗어나 실제 업무를 맡기 시작한 시점부터 경력을 반영할 수 있도록 기준을 손질할 계획이다. 장기간 격무업무를 맡은 직원에 대한 승진 혜택도 확대한다. 2년 이상 격무·기피업무를 담당한 직원에게는 관련 법령이 허용하는 범위 안에서 근속승진 기간 단축을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전보 과정에서도 일정 기간 격무·기피부서에서 근무한 직원의 희망부서를 적극적으로 반영해 보직 선택권을 넓힐 방침이다. 산불과 집중호우, 폭설 등 재난 현장에 투입되는 안전업무 담당자에 대한 인사 우대책도 검토한다. 재난 대응 과정에서 높은 업무 강도를 감당하는 직원에게 격무·기피부서에 준하는 혜택을 제공하고 근속승진 기간 단축 등 관련 제도를 적용한다는 구상이다. 황병직 영주시장은 “민원이 많고 책임이 무거운 데다 밤낮없이 현장에 나가야 하는 업무 역시 누군가는 맡아야 한다"며 “어려운 업무를 담당한 직원이 인사에서 불이익을 받는다는 생각이 들지 않도록 평정과 승진, 전보에서 확실하게 챙기겠다"고 밝혔다. 영주시는 다른 시·군의 운영 사례와 직원 의견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관련 규정을 정비해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 가을 숲길 걷는 '가든하이킹' 10월 개최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백두대간의 가을 정취를 걸으며 즐길 수 있는 '백두대간 가든하이킹'이 오는 10월 24일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 열린다.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 마련하는 이번 행사는 올해 네 번째로, 도심 중심의 일반적인 걷기 행사에서 벗어나 백두대간 숲길과 수목원을 직접 걸으며 자연과 생태의 가치를 체험하도록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체력과 취향에 따라 20㎞ '어흥코스', 6㎞ '으르렁코스', 4㎞ '어슬렁코스'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이 가운데 어흥코스와 으르렁코스는 한국체육진흥회 인증 걷기 코스로 운영된다. 외씨버선길과 금강소나무길, 사과밭길 등 지역의 특색 있는 길을 지나도록 구성해 백두대간의 가을 풍경을 폭넓게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참가자는 9월 1일부터 백두대간 가든하이킹 누리집을 통해 선착순 2천 명을 모집한다. 참가비는 1만 원이며 참가자에게 봉화사랑상품권 5천 원을 지급해 행사 참여가 지역 소비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완주자에게는 기념 메달을 제공한다. 행사장에서는 봉화장터와 지역 사과 홍보·판매 부스도 운영해 관광객들이 지역 농특산물을 함께 접할 수 있도록 한다. 이규명 국립백두대간수목원장은 “숲과 정원, 지역 자연을 직접 걸으며 백두대간의 생태적 가치를 느껴볼 수 있는 행사"라며 “가을 풍경 속에서 가족, 친구들과 뜻깊은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양군 기본소득 시스템 개발업체, 지역발전 위해 500만 원 기부 영양=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양군 농어촌 기본소득 지급관리 시스템 구축에 참여한 기업이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기부금을 전달했다. 영양군은 19일 군수실에서 시스템 개발업체 ㈜유비와 지역발전 기부금 전달식을 갖고 500만 원을 기탁받았다. 이번 기부는 농어촌 기본소득 지급관리 시스템의 구축과 운영 과정에서 영양군과 협력해 온 업체가 지역사회에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마련했다. 영양군은 전국 최초로 농어촌 기본소득 지급관리 시스템을 자체 구축해 신청부터 심사와 지급, 사후관리까지 모든 과정을 전산화했다. 행정 처리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였다는 평가와 함께 다른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시스템 도입과 운영 방식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전달된 500만 원은 영양군 낙후지역발전 특별회계 세입 재원으로 편성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 복리 향상을 위한 사업에 활용할 예정이다. 군은 이번 사례가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과 지역 상생의 의미를 함께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농어촌 기본소득 지급관리 시스템을 함께 구축한 기업이 지역발전을 위한 나눔에 동참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기업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의 사례가 되고 자발적인 기부문화가 확산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군위군, 민원 담당자 실무교육…신속·정확한 행정서비스 강화 군위=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군위군이 민원 업무를 담당하는 공무원들의 실무능력을 높이고 주민들에게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직무교육을 진행했다. 군은 18일 민원 처리 담당 공무원 50여 명을 대상으로 '민원 행정 직무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은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실무 중심으로 구성됐다. 행정 전산망인 '새올' 시스템을 이용한 민원 접수 방법과 단계별 처리 절차를 살펴보고, 민원 처리 상황을 점검하는 과정에서 확인된 문제점과 개선방안도 공유했다. 특히 민원 담당자들이 업무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혼선을 줄이고 처리 절차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교육을 통해 담당 직원들의 업무 역량을 높여 민원을 더욱 빠르고 정확하게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실무 중심의 교육을 지속해 군민들이 체감하는 행정서비스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영덕군, 전국 지자체 일자리 대상 우수상…3년 연속 수상 성과 영덕=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덕군이 지역 특성을 반영한 일자리 정책과 청년 정착 지원 성과를 인정받아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평가에서 3년 연속 수상했다. 영덕군은 19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6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에서 지역 일자리 목표 공시제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이 평가는 전국 243개 광역·기초자치단체의 일자리 사업 추진 실적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지방고용노동지청 1차 평가와 고용노동부 2차 평가를 거쳐 수상 지방자치단체를 선정한다. 영덕군은 계획 수립과 사업 집행, 성과 창출, 정책 환류 등 평가 전반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지난해 3월 말 발생한 대형산불로 지역 고용시장이 어려움을 겪은 가운데서도 일자리 고용률은 목표 대비 100.9%, 고용보험 피보험자는 목표 대비 103.7%를 달성했다. 군은 산불 피해 기업과 근로자의 고용유지를 비롯해 청년 일자리 창출 및 외지 청년 정착, 신재생에너지 산업 육성, 지역 농수산물을 활용한 맞춤형 일자리 발굴, 취업 취약계층 지원 및 직업훈련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했다. 청년 인구 유입과 정착을 위한 '청년을 환영해' 프로젝트도 주요 성과로 꼽혔다. 청년 창업과 외지 청년기업 이전을 지원하고 공유주택 등 주거정책과 '영덕 한 달 살기' 같은 지역 체험 프로그램을 연계했다. 그 결과 전년 대비 청년 고용률은 12.4% 증가했고 청년인구 감소율도 8.24%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수상으로 영덕군은 2024년 우수사업 부문 최우수상과 지역 일자리 목표 공시제 부문 우수상, 2025년 지역 일자리 목표 공시제 부문 최우수상에 이어 3년 연속 수상 기록을 이어갔다. 조주홍 영덕군수는 “지역 산업의 특성과 주민 수요를 반영한 일자리 정책을 꾸준히 추진한 결과"라며 “청년이 정착할 수 있는 환경과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산업 기반을 함께 조성하고 미래산업과 연계한 양질의 일자리를 확대해 고용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패트롤] 김천시의회-성주군의회

김천=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김천시의회가 의원 윤리심사의 공정성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민간 전문가 중심의 윤리심사자문위원회를 구성했다. 지방의회에 대한 시민들의 청렴·책임 요구가 높아지는 가운데 의원의 겸직과 영리행위, 윤리규범 준수 여부 등을 보다 객관적으로 들여다보겠다는 취지다. 19일 김천시의회는 지난 18일 교육과 언론, 봉사 등 윤리·청렴 분야에서 전문성과 경험을 갖춘 민간위원 7명을 위촉하고 윤리심사자문위원회를 구성했다. 자문위원회는 지방자치법에 따라 의장의 요청이 있을 경우 의원의 겸직과 영리행위 등에 관한 사항을 검토하고 자문하는 역할을 맡는다. 또 의원의 윤리강령과 윤리실천규범 준수 여부, 징계와 관련한 사항에 대해서도 윤리특별위원회의 요청을 받아 전문적인 의견을 제시하게 된다. 의원 윤리문제를 의회 내부 판단에만 맡기지 않고 외부 민간위원의 시각을 반영한다는 점이 핵심이다. 이해충돌 가능성이 있는 사안이나 징계 문제를 다룰 때 보다 객관적인 기준을 적용하고, 의사결정 과정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의회는 기대하고 있다. 특히 지방의원의 겸직과 영리행위, 이해충돌 문제는 지방의회의 신뢰와 직결되는 사안인 만큼 자문위원회가 실제 심사 과정에서 얼마나 독립적이고 실질적인 역할을 할지가 중요하다는 평가다. 김천시의회는 앞으로 자문위원회의 전문적인 의견을 토대로 의원들의 윤리의식을 높이고, 의회 운영 전반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오세길 김천시의회 의장은 “윤리심사자문위원회가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객관적이고 공정한 자문을 통해 의회의 신뢰를 높이는 든든한 역할을 해주시길 기대한다"며 “김천시의회도 더욱 투명하고 책임 있는 의정활동으로 청렴한 의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윤리심사자문위원회 구성 자체보다 중요한 것은 실제 민감한 사안이 발생했을 때 외부위원의 판단이 얼마나 독립적으로 존중되느냐다. 김천시의회가 이번 위원회 출범을 계기로 '제 식구 감싸기' 논란을 넘어 시민이 납득할 수 있는 윤리심사 체계를 정착시킬 수 있을지가 주목된다. 성주=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성주군의회가 다음 달 예정된 제1차 정례회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감사자료 분석과 정책질의 역량 강화에 나섰다. 19일 성주군의회는 지난 18일 의회 간담회장에서 의원과 의회사무과 직원을 대상으로 제1차 정례회 행정사무감사 대비 의정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에는 제주대학교 행정학과 김인성 교수가 강사로 나서 행정사무감사 실무를 비롯해 감사자료 분석 방법과 질의기법 등 실제 감사 과정에서 활용할 수 있는 내용을 중심으로 강의했다. 특히 집행부가 제출한 방대한 자료에서 핵심 쟁점을 찾아내는 방법과 단순한 문제 제기를 넘어 정책 대안까지 연결하는 질의기법을 주요 사례와 함께 다뤘다. 지방의회의 행정사무감사는 집행부의 정책 추진 과정과 예산 집행이 적정했는지를 점검하는 대표적인 견제·감시 수단이다. 제한된 감사기간 안에 얼마나 정확하게 문제점을 찾아내고 개선책을 제시하느냐가 감사의 실효성을 좌우한다. 성주군의회가 정례회를 앞두고 실무교육에 나선 것도 이 때문이다. 의원들의 개별 질의 역량을 높이는 동시에 자료 분석의 전문성을 강화해 형식적인 감사에서 벗어나겠다는 취지다. 김종식 성주군의회 의장은 “행정사무감사는 군정 전반을 점검하고 군민의 입장에서 정책의 적정성과 예산 집행의 효율성을 살피는 중요한 의정활동"이라며 “이번 교육을 통해 의원들의 전문성과 정책분석 역량을 한층 높여 군민이 신뢰할 수 있는 내실 있는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성주군의회는 오는 9월 1일부터 21일까지 21일간 제301회 제1차 정례회를 열 예정이다. 정례회에서는 행정사무감사와 함께 2025회계연도 결산안 등을 심의·의결한다. 행정사무감사의 핵심은 지적 건수가 아니라 군정의 문제점을 얼마나 정확하게 짚고 실효성 있는 개선책을 이끌어내느냐에 있다. 이번 사전교육이 실제 감사장에서 얼마나 날카로운 정책 검증으로 이어질지가 성주군의회의 의정 역량을 가늠하는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패트롤] 구미시-상주시-문경시-고령군

구미=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구미시가 2026 을지연습을 통해 국가비상대비태세와 민·관·군·경·소방 협력체계 점검에 들어갔다. 특히 올해는 어린이 민방위대장 위촉과 현장 체험교육을 함께 진행하며 을지연습의 외연을 시민 참여형 안보교육으로 넓혔다. 구미시는 지난 18일 오전 10시 시청 민방위대피소에서 통합방위협의회 위원과 본청 실·국장, 예비군 관계자, 어린이 민방위대장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 을지연습 준비보고회 및 통합방위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18일부터 21일까지 나흘간 진행되는 을지연습에 맞춰 실제 국가비상사태 발생 시 행정기관과 군·경찰·소방 등 유관기관이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는 을지연습 개회 선언을 시작으로 주요 사건 발생을 가정한 부서별 대응대책 보고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구미대대가 최근 안보현황과 주요 현안을 설명하고 기관별 대응 방향을 놓고 논의를 이어갔다. 올해 을지연습에서 눈길을 끈 것은 어린이들의 참여다. 구미시는 준비보고회 직후 어린이 민방위대장 위촉식을 열고 대표 어린이 6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미래세대에게 국가안보와 재난대응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알리자는 취지다. 민방위대피소 앞 주차장에서는 초청 어린이 30명을 대상으로 체험교육도 진행됐다. 어린이들은 군 장구류를 살펴보고 경찰·소방 제복을 직접 착용했다. 장갑차와 경찰차, 소방차, 구급차 등 긴급차량을 체험하고 소방차 살수 시범도 관람했다. 구미시는 일방적인 안보교육에서 벗어나 직접 보고 만지고 체험하는 방식으로 어린이들이 비상상황과 재난대응 체계를 이해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이번 을지연습은 비상계획을 문서로 확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위기 발생 상황을 가정해 각 기관이 맡은 역할과 협력체계가 제대로 작동하는지를 검증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특히 산업시설이 밀집한 구미는 국가비상사태나 대규모 재난 발생 시 행정·군·경·소방 등 관계기관의 초기 대응과 공조가 중요한 만큼, 훈련 과정에서 드러난 미비점은 향후 비상대비계획에 반영할 방침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함께하고 동참하는 을지연습을 통해 유관기관 간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공고히 해야 한다"며 “특히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들과 함께하는 이번 연습을 통해 국가비상사태에도 흔들림 없는 안전한 구미를 만드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다. 을지연습의 목적은 훈련 자체가 아니라 실제 위기 때 행정과 관계기관이 얼마나 빠르고 정확하게 움직일 수 있느냐를 확인하는 데 있다. 올해 구미시가 어린이 체험까지 접목한 것은 비상대비를 공공기관만의 과제가 아닌 시민 생활 속 안전교육으로 확장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상주=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상주시가 제81주년 광복절을 맞아 도시민들이 지역의 역사와 자연, 농촌생활을 함께 체험하는 '광복절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19일 상주시에 따르면 시가 운영하는 도시민체험 공간 '이안느루'는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2박3일간 특별 프로그램을 마련했으며, 도시민 20여 명이 참가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기는 동시에 참가자들이 상주의 역사와 문화, 농촌의 일상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단순한 관광이나 일회성 농촌체험이 아니라 지역에서 실제 머물며 상주를 이해하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첫날에는 '상주 이야기와 역사 탐방'​을 통해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살펴봤다. 이어 경천대를 찾아 낙동강과 어우러진 상주의 자연경관을 둘러보며 지역의 관광자원을 직접 체험했다. 농촌과 자연을 주제로 한 과학 강의도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농업과 자연환경의 관계를 배우며 농촌생활에 대한 이해를 넓혔다. 광복절의 의미를 함께 나누는 작은 음악회도 열렸다. 참가자들이 공연을 매개로 서로 소통하면서 지역에서 보내는 시간을 하나의 추억으로 만들도록 했다. 특히 마지막 일정으로 진행된 태극기 염색 체험은 이번 프로그램의 상징성을 더했다. 참가자들은 직접 태극기를 만들며 태극기가 갖는 의미와 광복의 소중함을 되새겼다. 이번 행사는 역사·문화·자연·농촌생활을 각각 분리하지 않고 하나의 체류형 프로그램으로 묶었다는 점이 특징이다. 도시민이 상주를 단순히 방문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살아보는 경험'​을 통해 지역과 관계를 맺도록 한 것이다. 상주시는 이 같은 체험이 향후 귀농·귀촌을 고민하는 도시민들에게 지역 정착을 미리 경험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재민 상주시장은 “광복절이라는 뜻깊은 날을 맞아 참가자들이 상주의 역사와 자연, 농촌을 직접 경험하면서 지역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계절과 지역의 특색을 살린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도시민들이 상주를 직접 살아보고 귀농·귀촌을 고민해볼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안느루는 상주시가 도시민들의 농촌생활 사전 체험을 위해 운영하는 공간이다. 농촌체험과 지역문화 탐방, 귀농·귀촌 프로그램 등을 통해 도시민들이 상주를 경험하고 지역과 지속적인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귀농·귀촌 정책의 성패는 단순한 홍보보다 실제로 지역에 머물며 생활을 경험할 기회를 얼마나 제공하느냐에 달려 있다. 상주시가 광복절과 지역문화를 결합한 이번 프로그램을 계절별 체류형 콘텐츠로 발전시킬 경우 생활인구 확대와 귀농·귀촌 유입을 동시에 겨냥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문경=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문경시가 민선9기 출범과 함께 주요 관광개발사업을 현장에서 다시 점검하며 '현장 중심의 공감·소통 행정' 강화에 나섰다. 19일 문경시는 지난 18일 문경새재 일원에서 김학홍 문경시장을 비롯한 주요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현안사업 현장방문을 실시하고, 문경새재 케이블카 조성사업과 문경타워 건립사업의 진행상황과 향후 추진방향을 집중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날 현장에서는 각 사업 담당 부서장이 현재까지의 추진 상황과 주요 현안을 설명했다. 이어 김 시장과 간부진은 질의응답을 통해 사업 추진 과정에서 예상되는 문제와 개선 방향을 논의하고, 문경 관광의 중장기 발전 방향도 함께 점검했다. 특히 문경시는 대규모 관광사업일수록 사업 자체의 상징성이나 외형적인 규모보다 시민 안전과 이용 편의, 사업 추진 절차의 투명성과 정당성​을 우선적으로 확보한다는 방침을 분명히 했다. 문경새재 케이블카와 문경타워는 향후 문경 관광의 경쟁력을 좌우할 수 있는 주요 현안사업인 만큼, 시는 이번 현장점검에서 나온 의견을 내부 검토에 그치지 않고 시민 의견 수렴 과정으로 연결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추후 정책릴레이 토론회를 열어 사업의 필요성과 추진 방향, 시민 편익 등을 놓고 다양한 의견을 듣고 이를 정책에 반영하기로 했다. 이는 민선9기 들어 주요 사업의 추진 과정에서 행정 내부 판단만으로 결론을 내리기보다 현장과 시민의 목소리를 함께 반영하겠다는 취지다. 김학홍 문경시장은 “민선9기 주요 시정 방향은 시민 중심의 안전과 편익 확보, 그리고 절차적 투명성을 통한 정당성 확보에 따라 진행될 것"이라며 “현장에서 직접 답을 찾는 소통행정으로 다양한 의견을 담아내겠다"고 말했다. 문경시는 문경새재 일원에 이어 주요 관광 현안사업에 대한 현장점검을 계속한다. 19일에는 문경 단산모노레일 현장을 찾고, 24일에는 가은 관광용 테마열차 현장을 방문해 사업 운영과 향후 활용 방향 등을 살펴볼 예정이다. 민선9기 문경 관광정책의 관건은 기존 대형 관광사업을 얼마나 효율적이고 지속가능하게 재정비하느냐에 있다. 문경새재 케이블카와 문경타워를 비롯한 주요 사업이 시민 편익과 관광객 유입,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세 가지 목표를 얼마나 균형 있게 충족할지가 향후 정책 성패를 가를 전망이다. 고령=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고령군이 지역문제 해결과 경제적 가치를 함께 추구하는 사회연대경제 분야의 예비창업가 발굴에 나선다. 19일 고령군은 오는 31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대가야 행복드림센터 2층 회의실에서 '2026년 고령군 사회연대경제기업 창업교육'​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가치를 창업하다, 고령을 잇다'​를 주제로 사회연대경제에 대한 주민 이해를 높이고, 지역에서 새로운 사업 모델을 만들어갈 창의적인 인재를 발굴·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회연대경제는 단순한 이윤 창출을 넘어 지역문제 해결과 공동체 활성화, 일자리 창출 등 사회적 가치를 함께 추구하는 경제활동을 말한다. 이번 교육은 사회연대경제에 관심 있는 주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췄다. 교육은 총 5시간 동안 진행된다. 먼저 '사회연대경제조직 육성의 이해' 과정에서는 마을기업 육성사업과 사회적기업 육성사업, 협동조합기본법 등 사회연대경제 분야에서 창업을 준비할 때 필요한 기본적인 제도와 지원체계를 다룬다. 이어 실제 창업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비즈니스모델 점검과 수립 과정도 진행한다. 비즈니스모델 점검 과정에서는 고객과 지역 수요를 분석하고 사회적 가치가 담긴 창업 아이템의 사업성을 살핀다. 아이디어에 그치지 않고 실제 사업으로 운영할 수 있는지, 수익구조와 조직 운영 방식은 적절한지 등을 구체적으로 검토하게 된다. 마지막 비즈니스모델 수립 과정에서는 사업화 전략과 성장 가능성을 구체화해 예비창업자들이 자신의 아이디어를 실질적인 창업모델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돕는다. 고령군은 이번 교육을 통해 지역의 문제를 가장 잘 아는 주민이 직접 해결책을 사업으로 만들어내는 지역형 창업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지역에서 창업한 기업이 일자리를 만들고, 다시 지역 공동체와 경제를 활성화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고령군 관계자는 “이번 교육이 새로운 사회연대경제 창업모델을 발굴하는 기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사회연대경제에 관심 있는 주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역의 인재들이 고령에서 창업하고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지역 일자리와 공동체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지역소멸 위기에 대응하는 지방의 창업정책은 단순히 기업 수를 늘리는 데 그쳐서는 안 된다. 지역문제를 사업 기회로 전환하고, 그 성과가 다시 주민과 공동체에 돌아가는 구조를 만드는 것. 고령군이 추진하는 사회연대경제 창업교육이 그 출발점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패트롤] 광명시-부천시-시흥시-안산시-안양시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명시를 비롯해 시민대표, 신안산선 시공사인 포스코이앤씨는 18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시민안전 공동선언식'을 열고, 공사 전 과정에 시민이 참여하고 안전성을 확인할 수 있는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운영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번 공동선언은 시민안전민관협의체 운영 등 복구 과정에서 보여준 민-관-사의 협력을 본공사 재개 이후에도 이어가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날 박승원 광명시장, 김광웅 시민대표, 김대현 포스코이앤씨 신안산선 사업실장(송치영 포스코이앤씨 대표 대리)가 공동 선언문에 서명하고, 신안산선 완공까지 민-관-사가 각자 역할을 다하며 안전을 함께 책임질 것을 약속했다. 선언문에는 신안산선 완공까지 실천할 4대 약속이 담겼다. 먼저 포스코이앤씨는 최고 수준 안전기준을 적용한 책임 시공으로 철저한 재발 방지 대책을 이행하고, 복구-보강 공사를 안전하게 완료하는 등 사고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광명시는 안전 공사 전 과정에서 필요한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는 한편, 시민안전민관협의체와 연계해 시민이 공사 현장 안전성을 지속 확인할 수 있는 안심 확인 체계를 운영한다. 시민대표들은 시민을 대변해 공사 현장을 직접 확인하고 위험 요인을 점검-제안하는 시민 안전 점검 주체로 참여한다. 또한 민-관-사는 '시민안심 현장 확인의 날'을 정례화해 주요 공정과 안전관리 현황을 함께 확인하고, 현장에서 발견되는 위험 요인과 개선 사항을 공동으로 점검하기로 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19일 “신안산선 건설이란 대형 공사가 시민의 신뢰 속에 안전하게 마무리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 목소리를 안전관리 중심에 두고 민-관-사가 공사 전 과정을 함께 확인하고 점검하는 체계를 구축해 전국적인 시민참여형 안전관리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명시는 신안산선 붕괴 사고 이후 사고 재발을 방지하고 공사 전 과정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공정-안전관리 현황을 함께 점검하고 공유할 공식 협의기구 필요성을 포스코이앤씨에 거듭 요구했다. 그 결과 올해 2월 광명시와 신안산선 공사 관계기관-기업, 일직동 주민대표가 참여하는 '신안산선 시민안전민관협의체'를 구성해 △복구 공정과 안전점검 결과 공개 △안전 민원의 실질적 대책 마련 △광명시-시민-사업단 간 신뢰 회복 등을 주요 과제로 삼아 지속 협의하고 소통해 왔다. 부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부천시가 지난 15일부터 부천종합운동장 2층 트랙에서 민선9기 공약사업인 'B-러닝 라운지' 1단계 운영에 들어갔다. 'B'는 Bucheon Beyond Better를 의미한다. 이번 사업은 증가하는 러닝 수요에 대응하고 시민의 운동 편의를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1단계 B-러닝 라운지는 몽골텐트 6개 동을 활용해 운영하며, 탈의실과 물품보관소, 휴게공간 등을 갖추고 있다. 자동심장충격기(AED)와 구급함 등 응급장비와 안전시설도 비치해 이용 중에 발생할 수 있는 응급상황에 대비했다. 라운지 운영과 함께 부천종합운동장 1층 내부 육상트랙도 시민에게 개방한다. 운영 시간은 오전 6시부터 8시까지, 오후 6시부터 8시까지다. 다만 하절기에는 잔디 구장 살수 작업 등을 고려해 오전 개방 시간을 6시부터 7시까지로 조정해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부천시는 1단계 운영을 바탕으로 내년 부천종합운동장 2층에 정보센터와 포토존 등을 갖춘 정식 B-러닝 라운지를 조성하고, 관내 주요 공원에도 러닝 편의시설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부천마라톤 등 지역 체육-관광 콘텐츠와 연계해 생활체육과 스포츠관광이 어우러지는 부천형 러닝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19일 “B-러닝 라운지가 시민이 편하게 달리고 쉬며 소통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 잡길 바란다"며 “시민이 일상 가까이에서 안전하고 편리하게 러닝을 즐길 수 있도록 러닝 편의시설을 단계적으로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 일자리경제과 여성새로일하기지원본부(이하 여성새일본부)는 여름방학을 활용해 취업을 준비하는 여성 대학(원)생의 취업역량 강화를 위해 '3일 단기 취업캠프'를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운영하며 참가자를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이번 취업캠프는 방학 동안 취업 준비에 필요한 핵심 내용을 단기간에 집중적으로 익힐 수 있도록 구성됐다. 프로그램은 △'나의 필살기'를 주제로 한 역량 카드 활용 강점 찾기 및 직업가치관검사 △'지원서류 치트키'를 주제로 한 이력서-자기소개서 작성, 합격 스토리텔링 및 인공지능(AI) 활용 직무분석 △'액션 플랜'을 주제로 한 직업 선호도 검사, 청년 취업지원정보 탐색 및 취업 목표 설정 등 단계별 실전 취업 준비 과정으로 운영된다. 특히 참여자가 자신의 강점과 직업가치를 파악하고 희망 직무를 구체화할 수 있도록 자기 이해부터 지원 서류 작성, 직무분석, 취업 목표 설정까지 체계적으로 교육해 취업 준비에 대한 자신감과 실행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교육은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 동안 매일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1시30분까지 시흥여성새일본부 교육장에서 진행된다. 교육 수료 후에는 참여자의 희망 직무와 취업 준비 상황에 맞춰 취업 상담, 구인 정보 제공, 일자리 연계 등 후속 취업 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홍승일 경제국장은 19일 “이번 취업캠프가 방학 기간을 활용해 취업을 준비하는 여성 대학(원)생이 자신의 강점을 발견하고 적합한 직무를 찾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년여성의 취업역량 강화를 위한 실질적인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3일 단기 취업캠프는 취업을 준비하는 여성 대학(원)생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현재 선착순으로 12명 내외를 모집한다. 참가 신청 및 세부 사항은 시흥여성새일본부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산시가 청년정책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주요 사항을 심의-조정하기 위해 '제5기 안산시 청년정책위원회' 위촉직 위원 14명을 모집한다. 안산시 청년정책위원회는 연도별 청년정책 시행계획 수립 및 변경을 비롯해 △시행계획 연도별 평가 △청년정책 시행과 관련한 주요 사항 등을 심의-조정하는 참여 기구다. 모집 대상은 안산시에 거주하거나 직장-학교 등 생활 기반을 둔 사람으로 △청년단체 활동 경험이 풍부한 청년 △청년정책에 대한 전문 지식과 경험이 있는 사람 △청년시설 기관장 및 종사자 △그밖에 청년정책 추진에 필요한 사람 등이다. 모집은 공개 모집과 추천 모집으로 나눠 진행된다. 공개 모집은 19세부터 39세까지 청년을 대상으로 하며, 추천 모집은 연령과 관계없이 청년정책에 관심과 전문성이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한다. 위촉 위원 임기는 2년이며 한 차례 연임할 수 있다. 안산시는 위원 선정 시 대표성-전문성-활동 경력-적극성-청년 문제에 대한 이해와 해결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성별-연령-직종-활동 분야 등이 균형 있게 반영되도록 구성할 계획이다. 접수 기간은 14일부터 28일 오후 6시까지다. 신청은 안산시청 본관 4층 청년정책관을 방문하거나 전자우편으로 접수할 수 있다. 세부 사항은 안산시 누리집 '시정소식-고시-공고'에서 확인하거나 안산시 청년정책관 청년정책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안산시는 선정심사위원회의 서류 심사를 거쳐 최종 위원을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 결과는 내달 중 안산시 누리집에 공고하고 개별 통보한다.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산시가 오는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 동안 청년몰 활성화와 이용객 감사의 뜻을 담아 '소소플래닛 다농'(상록구 예술광장로 1)에서 '맥주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소소플래닛은 '소소한 일상이 가득한 복합문화공간'이란 의미를 담은 안산시 청년몰이다. 청년 창업을 지원하고 지역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안산시는 다농마트와 신안코아 전통시장의 공실을 매입해 청년 상인에게 임대하고 있다. 이번 맥주페스티벌은 시민에게 여름철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청년몰과 입점 상점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이틀 동안 오후 5시부터 11시30분까지 청년몰 내부에서 진행된다. 성인 방문객은 신분증 확인 후 생맥주 1잔을 무료로 받을 수 있으며, 청년몰에서 메뉴를 구매하면 추가 맥주 교환권이 제공된다. 생맥주는 잔당 2000원에 판매되며 청년상인이 준비한 다양한 안주 메뉴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아울러 시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꽝 없는 돌림판' 등 풍성한 부대행사가 마련돼 즐거움을 한층 더할 예정이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19일 “이번 행사가 시민이 여름밤을 즐기고 청년상인의 다양한 먹거리와 상점을 알아가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청년상인의 도전이 지역상권에 활력을 더할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산시 청년몰 소소플래닛 다농마트-신안코아 입점과 관련된 세부 사항은 ㈜케이디앤아이 또는 안산시 청년정책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최대호 안양시장은 최근 타 도시에서 발생한 경기장 사고와 관련해 시민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경기장 내 위험 요소를 점검하기 위해 FC안양의 홈경기장인 안양종합운동장을 18일 찾았다. 이날 최대호 시장은 안양종합운동장에서 관람객이 대거 몰리는 가변석과 피크닉존을 직접 찾아 난간 고정 상태, 구조물 흔들림 및 지지대 안정성, 계단과 이동 동선 내 낙상 위험 요인 등을 세밀하게 살폈다. 특히 피크닉존의 미끄럼 방지 장치(논슬립)를 직접 만져보며 부착 상태를 재차 확인했다. 이어 경기장 전반 구조물과 조명-배수 시설 등을 차례로 둘러본 뒤 보수가 필요한 시설물에 대해 즉각적인 조치를 지시하는 한편, 정기적인 구조 안전점검 체계를 강화하라고 주문했다. 최대호 시장은 19일 “많은 시민이 찾는 경기장에선 첫째도 안전, 둘째도 안전"이라며 “가변석과 피크닉존을 비롯해 경기장 내 모든 노후-위험 요소를 철저히 정비해 시민이 안심하고 경기장을 찾을 수 있는 환경 조성과 함께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양시는 앞으로도 안양종합운동장에 대한 주기적인 안전 점검과 지속적인 예방 관리를 통해 최고 수준의 안전 상태를 지속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서울 ‘그늘보행권’ 선언…2028년 350개 생활권 가로에 그늘길 깐다

서울시가 폭염에도 시민들이 직사광선을 피해 이동할 수 있도록 '그늘보행권'을 도시계획의 새로운 원칙으로 도입한다. 가로수와 건물, 차양막과 쉼터 등 곳곳에 흩어진 그늘을 시민의 일상적인 보행 동선을 따라 연결하고 정비사업과 공공건축에도 보행 그늘 기준을 적용한다. 올해부터 내년까지 시범사업을 거쳐 2028년부터 서울 전역 약 350개 생활권 가로로 확대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19일 서울시청에서 기자설명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서울 그늘보행권'을 선언했다. 오 시장은 폭염을 단순한 계절적 불편이 아니라 도시가 상시 대응해야 하는 '일상적인 재난'으로 규정했다. 그는 “폭염은 며칠 견디면 지나가는 날씨가 아니라 갈수록 강해지고 오래 지속되면서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일상적인 재난이 되고 있다"며 “아무리 더워도 시민의 일상은 멈출 수 없다"고 말했다. 질병관리청 통계에 따르면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서울에서 발생한 온열질환자 815명 가운데 31.4%가 길가에서 발생했다. 서울시가 서울 전역 보도 7만7029곳, 총 4031㎞를 대상으로 건물과 가로수가 만드는 그늘과 시간대별 햇빛 노출 정도를 분석한 결과 서울 보도의 평균 그늘 비율은 44.4%에 그쳤다. 건물이 만드는 그늘이 29.2%, 가로수 그늘이 15.2%였다. 여름철 서울 보도의 평균 햇빛 노출 시간은 하루 4시간21분으로 조사됐다. 전체 보도 구간의 27.6%는 하루 6시간 이상 햇빛에 노출됐고, 반대로 햇빛 노출 시간이 2시간 미만인 구간은 약 16%에 불과했다. 오 시장은 “그나마 있는 그늘도 시민이 걷는 길을 따라 이어지지 않고 중간중간 끊겨 있는 경우가 많다"며 “폭염이 일상적인 재난이 된 지금 시민이 걷는 길의 그늘도 이제 도시가 챙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시는 그동안 '정원도시 서울' 정책을 통해 2024년 이후 도심 1315곳에 약 82만㎡ 규모의 녹색 공간을 조성하고 고정형·스마트형 그늘막 약 5000개를 설치·운영해왔다. 오 시장은 앞으로 이처럼 개별적으로 조성된 녹지와 시설을 시민의 생활 동선이라는 '선'으로 연결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정원도시 서울을 통해 도시 곳곳에 녹색 공간을 만들었다면 이제 개별 공원과 정원, 그늘막이라는 점을 시민이 매일 걷는 생활 동선이라는 선으로 연결하겠다"며 “그늘 중심의 공간 재편을 통해 서울의 보행 환경을 근본적으로 바꿔 나가겠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실행계획은 김창규 서울특별시 도시공간본부장이 이어 설명했다. 김 본부장은 서울의 그늘 부족 문제를 단순한 시설 부족이 아닌 건물과 도로, 가로수 등이 함께 얽힌 '도시 구조의 문제'로 규정했다. 김 본부장은 “서울의 보도 그늘을 분석한 결과 전체 보도 공간의 약 55%가 햇빛에 노출돼 있다"며 “현재 조성된 그늘 가운데 약 3분의 2는 건물이, 3분의 1은 가로수가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건물은 오전과 오후에 그늘을 만들고 가로수는 건물 그림자가 짧아지는 한낮의 공백을 채운다"며 “그늘은 차양 하나를 설치하는 문제가 아니라 건물과 도로, 가로수가 함께 만드는 도시 구조의 문제"라고 설명했다. 시는 서울 전역 건물 약 57만동과 가로수 약 30만그루를 반영해 그늘을 1m 단위로 분석했다. 앞으로는 여기에 실제 시민의 생활 동선과 지하철역·시장·학교·공원 등 주요 생활거점, 횡단보도·정류장처럼 야외에서 기다려야 하는 장소까지 분석 대상에 포함한다. 사업 우선순위도 단순히 그늘이 부족한 순서로 정하지 않는다. 그늘 부족 정도와 보행 수요, 고령자·어린이 등 폭염 취약계층 이용 정도, 개선 효과 등을 종합해 지역별 '그늘 필요도'를 산출할 방침이다. 김 본부장은 “그늘 부족도와 보행 수요, 취약도, 개선 효과를 종합해 가장 필요한 곳부터 우선적으로 채우겠다"고 말했다. 공간별 조성 방식도 차별화한다. 좁은 도로에서는 보행 공간을 최대한 확보하면서 건물 어닝과 벽면 식재 등을 활용한다. 일반 보도는 가로수를 중심으로 끊어진 그늘을 식재와 차양으로 보완하고, 넓은 보도에는 다층 식재와 대형 차양을 설치해 걷는 공간과 머무는 공간을 함께 만든다. 광장에는 계절형 차양과 이동식 쉼터를 배치하고 공원은 흩어진 나무 그늘을 연결한다. 수변 공간에도 계절형 차양과 물가 쉼터를 추가해 여름철에도 시민들이 머물 수 있는 공간으로 바꿀 계획이다. 핵심은 '점'으로 흩어진 그늘을 '선'으로 잇는 것이다. 시는 녹지와 수변, 바람길을 주거지와 역, 시장, 학교, 공원으로 이어지는 생활 동선과 연결해 지역별 그늘축을 설정한다. 공공이 먼저 조성할 구간과 민간사업을 통해 채울 구간을 나누고, 중간에 그늘이 끊긴 곳은 우선 보완할 방침이다. 김 본부장은 “점으로 흩어진 그늘을 선으로 이어 목적지까지 그늘을 따라 걸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지역별 그늘축은 보도 공간 세부 조성계획으로 구체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시계획과 건축 기준에도 그늘 개념을 반영한다. 서울시는 서울도시기본계획에서 그늘 조성의 큰 원칙을 세우고 생활권계획을 통해 시민이 실제 걷는 그늘길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공원·녹지·수변축과 보행망을 연결해 서울 전역의 그늘 네트워크를 만들고, 생활권별로 지하철역과 학교, 시장, 공원 등을 잇는 주요 동선을 그늘축으로 설정한다. 지구단위계획과 정비사업, 공공건축사업에도 보행 그늘 기준을 단계적으로 적용한다. 김 본부장은 “건축심의에는 건축물과 조경, 차양을 활용한 연속 그늘 기준을 반영하고 여름철 음영 분석을 통해 이를 확인하겠다"며 “정비사업에서 그늘과 휴게공간을 조성할 경우 인센티브를 제공해 민간 참여도 이끌겠다"고 말했다. 사업 성과를 평가하는 기준도 바꾼다. 가로수를 몇 그루 심었는지, 그늘막을 몇 개 설치했는지가 아니라 시민이 실제 얼마나 넓은 그늘을 얼마나 오래, 끊김 없이 이용할 수 있는지를 따진다. 시는 그늘의 면적과 지속시간, 연결 정도를 분석하는 '서울형 보행그늘 시뮬레이션'을 도입해 사업 효과를 측정할 방침이다. 김 본부장은 “앞으로는 시설 개수가 아니라 시민이 실제로 누리는 그늘의 시간과 연속성으로 성과를 평가하겠다"고 말했다. 시범사업은 생활가로·여가가로·활력가로 세 유형을 중심으로 추진된다. 생활가로는 시장과 병원, 복지시설, 대중교통 등을 연결하면서 고령자 등 보행 약자의 이동이 많은 지역부터 개선한다. 그늘과 벤치를 일정 간격으로 배치하고 집에서 약 5분 안에 접근할 수 있는 그늘 쉼터도 조성한다. 여가가로는 청계천에서 시작한다. 수변을 따라 계절형 차양을 설치하고 광통교와 광교 사이 약 55m 구간에는 차양 13개를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활력가로는 G밸리 일대가 시범지역이다. 가산디지털단지역과 구로디지털단지역 일대에 그늘을 따라 걷고 달릴 수 있는 러닝길을 조성하고 휴게·운동시설을 갖춘 그늘 거점을 만든다. 샤워실과 탈의실, 물품보관함도 설치해 출퇴근 전후와 점심시간에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서울시는 2026~2027년 망원동과 청계천, G밸리 등을 포함한 10곳에서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시민 이용률과 만족도, 그늘 연결 효과 등을 검증한다. 이후 2028년부터 약 350개 생활·여가·활력가로로 확대할 방침이다. 오 시장은 “그늘을 일부 장소에서만 누리는 편의시설이 아니라 시민의 건강과 일상을 지키는 도시의 기본 서비스로 만들겠다"며 “누구나 여름에도 안전하고 편안하게 걸을 수 있는 서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장혜원 기자 dalgu@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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