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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롤] 과천시의회-김포시의회-남양주시의회-의정부시의회

과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과천시의회 의원연구단체인 '과천시 청년일자리 정책 연구모임'이 지난달 29일 부천시 청년일자리 지원 공간을 찾아 우수사례를 살피고, 과천 지식정보타운과 연계한 청년일자리 지원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현장 방문과 함께 중간보고회를 열고 현재까지 진행한 연구 내용과 향후 추진 방향도 점검했다. 연구모임은 부천 청년리더#, 원미청정구역, 오정청년공간 등에 들러 청년 대상 상담과 취업 지원, 기업 연계, 공간 운영 사례 등을 확인했다. 기존 청년공간과 일자리 지원 기능을 연계한 사례를 살피며 과천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도 논의했다. 이날 현장 방문에는 과천시 기업정책과장, 일자리센터장 및 50플러스센터장 등도 참여해 우수사례와 운영 현황을 직접 살펴보고, 과천 청년일자리 정책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는 과천청년과 지식정보타운 입주기업 간 인재 수요와 역량의 미스 매치를 줄이는 데 목적이 있다. 연구모임은 청년 수요와 지역일자리 현황 등을 바탕으로 청년과 기업을 연결하는 지원체계와 청년일자리지원센터 운영모델, 관련 조례 개정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 앞으로 지식정보타운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인재수요와 교육수요를 조사해 기업과 청년을 연결하는 컨설팅, 상담, 교육수요 연계 등 기능을 구체화한다. 연구모임은 이달 기업 인터뷰 등을 거쳐 연구 내용을 보완하고 내달 최종보고회에서 최종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주연 연구모임 대표 의원은 2일 “타 지자체 운영모델을 직접 확인하면서 청년과 기업을 지속 연결할 수 있는 상시 창구가 필요하다는 점을 다시금 확인했다. 청년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일자리 지원을 위해서는 사업 추진에 필요한 예산과 인력을 보다 더 투입할 필요성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중간보고회에서 제시된 진단과 사례들을 바탕으로 과천형 모델을 구체화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관련 조례를 검토해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한 사항은 조례 제-개정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지태훈 의원은 “부천 사례를 보며 기업 발굴-매칭 기능이 별도로 갖춰져야 한다는 점을 확인했다. 지식정보타운 입주기업의 수요와 청년 역량을 실질적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관련 조례와 운영 근거를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최지희 의원은 “청년이 실제로 이용하는 공간과 상담 방식을 깊이 들여다볼 수 있었다. 연구 결과가 좋은 제안에 그치지 않고 과천 여건에 맞는 실제 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필요한 예산과 사업 반영 방안을 꼼꼼히 살피고, 청년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로 연결하겠다"고 말했다.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포시의회는 1일 시의회 나눔실에서 '제9대 전반기 의정자문위원회' 위촉식을 개최했다. 이번 위촉은 제9대 김포시의회 개원에 따라 의원들 의정활동에 대한 전문적인 자문과 지원을 강화하고 의정활동 원활한 추진을 뒷받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위촉식에는 김계순 의장 등 김포시의원과 의정자문위원 등이 참석했으며, 의정자문위원회는 공공, 보육, 토목, 건축, 복지, 환경, 교육, 문화, 세무, 행정, 여성, 안전, 농업, 경제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 15명으로 구성됐다. 자문위원들은 각 분야 전문성과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의정 전반에 필요한 의견을 제시하고 주요 정책과 현안에 대한 자문을 제공할 예정이다. 위촉식에 이어 진행된 의정자문위원회 회의에선 새롭게 위촉된 위원들 각오와 시민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한 역할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김포시의회는 분야별 전문가 경험과 전문지식을 적극 활용해 정책에 대한 이해와 전문성을 높이고, 시민의 다양한 의견을 의정에 반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김계순 의장은 위촉식에서 “각 분야에서 전문성과 현장 경험을 갖춘 위원들이 의정자문위원으로 함께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위원 여러분의 전문적인 자문과 현장 목소리를 바탕으로 시민 의견을 폭넓게 듣고 의정에 적극 반영하며 시민과 적극 소통하는 김포시의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의회가 1일 남양주체육문화센터 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 2026년 제32회 시민의날 기념식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시민의날을 축하하고 시민과 소통하며 화합하는 즐거운 축제로 마련됐으며, 김진희 의장 등 남양주시의원, 최현덕 남양주시장, 지역 국회의원, 사회단체장, 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은 △가수 임재용과 아카펠라 그룹 보이스토이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내빈 소개 및 축하 영상 △개회 및 국민의례 △시민헌장 낭독(시민대표) △시민대상 시상 △시민의날 기념사 △모범시민 표창 및 축사 △시가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김진희 남양주시의회 의장은 축사를 통해 “오늘 시민대상을 비롯해 표창을 수상한 모든 분께 축하 인사를 드리며, 시민의날은 그동안 각자 분야에서 자신의 발전뿐 아니라 남양주 발전을 위해 노력한 시민이 축하받는 날이자 위로받는 날"이라고 말했다. 이어 “남양주시의회 21명 의원도 시민 곁에 더 가까이 다가가 시민 목소리를 더 열심히 듣고 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나도 놓침 없이 꼼꼼하게 챙기며 남양주 발전을 위해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시의회는 1일 의원회의실에서 운영위원회 주관으로 의원 및 의회사무국 직원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 시대, 미래의 변화를 묻다' 특별강연을 개최했다. 이번 특강은 AI가 향후 미래에 가져올 사회-경제적 변화와 일자리 변화, 행정과 도시 변화, 그리고 지방의회와 공직자가 준비할 역할과 방향을 고민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연을 맡은 김승진 강사는 현재 행정안전부 지방자치인재개발원 지방의정연수센터 등록 강사로서 풍부한 실무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이미 시작된 5가지 메가 트렌드 △미래를 바꿀 10가지 핵심 분야 △1만 일 후 세계는 누가 결정하는가? 등을 알기 쉽게 소개했다. 특히 AI 기술에 대한 이론적 이해를 넘어 급변하는 미래 환경에 대응하는 지방의회 역할과 공직자 역량 강화, 시민 중심 행정서비스 및 정책 대응 방향을 모색했다. 김호경 의정부시의회 운영위원장은 “이번 특강이 단순히 AI 기술을 배우는 자리를 넘어 다가오는 미래 변화를 이해하고 지방의회의 새로운 역할과 방향을 고민하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며 “앞으로도 변화하는 행정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시민을 위한 책임 있는 의정활동을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는 지난달 29일 시의회 회의실에서 제6기 의정부시 지역사회보장계획 수립 보고를 청취했다. 이번 보고는 '사회보장급여 이용-제공 및 수급권자 발굴 법률'에 따라 의정부시의회에 보고하게 되어 있는 법정 사무로 이뤄졌다. 최선자 위원장 등 행정복지위원들이 참석했으며, 의정부시 복지정책과와 용역업체에서 제6기 지역사회보장계획 수립 보고를 진행했다. 주요 내용은 2027년부터 2030년까지 의정부시에 적용될 중장기 복지정책과 실행 과제에 대한 사항으로 8대 추진 전략과 38개 사업이 수립됐으며, 이를 바탕으로 4년간 의정부시 실정에 맞는 내실 있는 복지정책이 진행될 예정이다. 최선자 행정복지위원장은 보고회에서 “민-관이 협력해 우리 시 실정에 맞는 중장기적인 복지계획이 수립된 만큼 오늘 보고한 전략과 과업들이 주민 삶에 든든한 도움이 되도록 적극 추진해 달라며 의정부시의회도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주민 목소리까지 세심히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의정부시의회에 보고된 제6기 의정부시 지역사회보장계획은 경기도에 제출할 예정이며, 의정부시는 내달 중 2027년 연차별 시행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단독] 현대제철, H형강 신규 브랜드 출범 ‘초읽기’…AI데이터센터 공급망 새판짜나

현대제철이 압연 H형강(RH형강)과 조립 H형강(BH형강)을 아우르는 신규 통합 브랜드 론칭에 나서며 국내외 H형강 시장 새 판 짜기에 나선 것으로 파악됐다. 신규 브랜드가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를 겨냥한 특화 솔루션 브랜드의 일환으로 출범할 가능성도 점쳐지면서 현대제철의 향후 행보에 이목이 집중될 전망이다. 2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현대제철은 최근 신규 RH·BH 통합 브랜드인 'H-ONE' 출범을 앞두고 있다. 생산 방식이 다른 두 H형강을 하나의 브랜드로 통합하고, 이를 토대로 글로벌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는 목표다. 브랜드 상표 출원도 마쳤다. 지식재산처 정보 검색 서비스 키프리스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지난달 29일 특허법인을 통해 H-ONE에 대한 상표 출원을 마쳐 심사를 기다리고 있다. 지정상품은 총 55개로, RH·BH형강을 비롯해 건축용 강철프레임과 금속제 건축용 골조·기둥, 미가공·반가공 강철 등 까지 광범위하게 포함됐다. H-ONE은 오는 7일께 브랜드 론칭 이벤트(타운홀 미팅)에서 산업 관계자를 대상으로 먼저 소개된 뒤 한 주 뒤인 14일을 전후해 구체적인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H-ONE의 브랜드 정체성도 RH와 BH의 통합에 초점을 맞췄다. 본지가 입수한 'H-ONE 브랜드 론칭 이벤트 초청장'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브랜드 핵심 개념을 'RH와 BH를 통합한 H형강의 새로운 기준'으로 설정했다. 해당 초청장은 산업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배포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신규 브랜드 론칭은 현대제철이 이미 'H-CORE'라는 프리미엄 건설용 강재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특히 주목된다. 해당 브랜드가 내진강재뿐 아니라 고강도 형강 제품군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이다. 브랜드 공급 플랫폼인 H-CORE 스토어에 따르면, 총 173개에 이르는 H형강 제품이 포진해있다. 이에 현대제철이 이번 신규 브랜드 론칭을 통해 글로벌 철강업계의 새로운 고부가 수요처로 떠오른 AIDC 시장을 집중 겨냥한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실제 현대제철은 최근 AIDC를 차세대 철강 수요처로 낙점하고 관련 H형강 제품 포트폴리오를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대표적인 제품이 프리미엄 BH형강인 '엑스트라H'와 맞춤형 BH형강 '커스텀H'다. 엑스트라H는 범용 H형강보다 최대 5배의 하중을 견딜 수 있도록 개발돼 대규모 서버와 냉각·전력설비 등이 들어서는 AIDC에 특화된 제품으로 꼽힌다. RH와 BH를 하나의 브랜드로 묶는 전략도 이 같은 수요 변화와 맞닿아 있다는 평가다. RH는 반제품을 압연해 일체형으로 생산하는 반면, BH는 후판을 절단한 뒤 용접·조립해 제작한다. 특히 BH는 압연 방식으로 생산하기 어려운 대형·비표준 단면을 구현할 수 있어 프로젝트별 하중과 설계조건에 맞춘 대응이 용이하다. 또한 H-ONE의 지정상품이 55개 수준으로 폭넓게 지목된 가운데, 현대제철이 올 들어 데이터센터용 강재 시장 공략을 천명했다는 점 역시 이 같은 관측에 무게를 더한다. 앞서 현대제철은 지난 3월 '차세대 전력 인프라 판매 확대 TFT'를 신설하고 AI 수요 확대에 따른 대규모 데이터센터 건설 증가에 대응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후 지난 8월에는 국내 건설사업관리 1위 업체인 한미글로벌과 '건설분야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현대제철은 이를 계기로 건설용 강재를 설계단계부터 분석·적용해 고객에게 데이터센터·반도체 생산 시설 등 첨단 산업시설 프로젝트에 최적화된 강구조 모델을 제공하겠다는 목표도 밝혔다. 특히 현대제철이 그간 기존 브랜드 H-CORE와 고객사를 대상으로 건설 구조물의 구조설계 기술 개발 등을 지원하는 협력프로그램 'H-CORE 솔루션'으로 이어지는 제품 판매~구조 설계 밸류체인을 구축해온 만큼, 이 같은 사업 모델이 이번 H-ONE에 이식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회사는 AIDC 시장 공략을 위해 단순 철강재 판매에서 한발 더 나아간 전략을 예고한 상태다. 회사는 지난 8월 홈페이지에 게재한 게시물을 통해 “AIDC 특화 철강재와 전문적인 컨설팅을 결합해, 설계부터 자재 공급까지 건설 과정의 효율성을 높이는 AIDC 특화 솔루션 브랜드를 새로이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이번에 출범하는 H-ONE이 해당 솔루션 브랜드와 연계되거나, AIDC용 H형강 제품을 묶는 핵심 브랜드 역할을 맡을 가능성도 점쳐진다. 다만 H-ONE의 구체적인 브랜드 목표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현대제철 측은 “이제 막 상표 출원에 나선 단계에 있는 만큼, 별도로 공개할 내용이 마땅치 않다"고 말을 아꼈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트렌드 왜이래] 중장년 템 취급 받던 ‘옥’, 외국인도 사는 인기템 부상

지난 달 29일 오후 방문한 서울 동대문종합시장 5층 액세서리 상가 A동에는 평일임에도 인파로 붐볐다. 각종 부자재를 판매하는 매장이 즐비한 가운데, 청옥·황옥·적옥·혹옥·자옥 등 다채로운 빛깔의 옥 액세서리를 진열해 놓은 점포 위주로 손님들이 몰렸다. 비취색 옥 반지를 만지작거리던 20대 여성 고객은 “실제로 보니 괜찮은 게 많네"라며 어떤 색상 제품을 구매할지 고민에 빠진 눈치였다. 또 다른 매장에서 옥색 팔찌를 살펴보던 기자에게 한 가게 상인은 “줄도 생고무라 잘 안 끊어진다"며 자랑하기도 했다. 상가 곳곳에서 다양한 옥 액세서리들이 영롱한 빛깔을 뽐내던 가운데, 작은 바구니를 든 채 쇼핑 삼매경에 빠진 외국인들도 눈길을 끌었다. 30대 일본인 여성은 “다른 나라를 여행할 때마다 기념이 될 만한 액세서리를 구매해 모으고 있다"면서 “인스타그램에서 옥 반지가 인기가 많다는 것을 봤고, 가성비를 갖춘 이곳을 추천해 방문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젊은 층 사이에서 복고풍 패션의 하나로 옥 액세서리를 활용하는 트렌드가 각광받고 있다. 인스타그램·유튜브 등 SNS에서 이들이 옥 장신구 구매 성지를 공유하면, 외국인 관광객들이 이를 참고해 쇼핑 코스를 짜는 방식으로 확산되고 있다. 주로 서울 동대문·동묘·남대문·종로 위주로 수천원 대 가성비 제품부터 수백만원 대 고급 천연 옥 제품까지 다양한 옥 액세서리를 취급하는 점포들이 공유된다. 한동안 중장년층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옥 장신구에 내·외국인 이목이 쏠린 배경에는 K-팝·K-드라마 등 한류 스타들의 영향이 견인했다. 방탄소년단(BTS) 멤버 뷔는 올 3월 서울 광화문에서 개최된 아리랑 복귀 무대에서 손가락마다 다양한 크기·색상의 옥 반지를 여러개 나누어 끼면서 관심을 모았다. 배우 임지연도 올해 방영된 SBS 드라마 '멋진 신세계'에서 꽃 장식이 포인트인 옥 반지를 착용해 눈길을 끌었다. 해당 제품은 주얼리 브랜드 '로제도르'가 특별 제작한 '라온플라워' 모델로, 기존 '러브플라워폴드' 반지 디자인에 옥을 접목해 새롭게 해석한 제품이다. 주요 온라인 포탈에서도 옥 관련 상품을 찾는 수요가 늘고 있다. 1일 네이버 데이터랩에 따르면, 올 1월 10~20대 수준이던 '옥'·'옥 반지'·'옥 팔찌' 등 옥 제품 검색량은 올 6월부터 가파르게 늘더니 9월 최고치인 100을 기록했다. 네이버 데이터랩은 검색량 추이를 0~100까지 점수로 환산해 보여준다. 특정 검색어가 가장 많이 언급된 시기를 100으로 두고 상대적 수치를 산출하는 방식이다. 특히, 10대~30대 여성들이 즐겨 찾는 패션 플랫폼에서 관련 상품 수요가 두드러졌다. 카카오스타일의 스타일 커머스 지그재그에 따르면, 지난 9월 1~28일 기준 올 초 동기 대비 '옥 반지' 검색량은 1067%, 거래액은 610%씩 늘었다. 같은 기간 옥 팔찌·비녀 등 관련 아이템 검색량도 258%, 155%씩 성장했다.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의 패션 플랫폼 '에이블리'의 자체 빅데이터 분석 결과, 지난 달 1~28일 '옥' 검색량은 전년 동기 대비 197% 증가했다. 아이템별로 '옥반지' 검색량은 434% 늘었고, 해당 키워드가 포함된 상품 거래액도 2배 이상 올랐다. 같은 기간 '옥팔찌' 검색량도 287% 증가했으며 관련 상품 거래액은 73% 신장했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영롱한 색감으로 개성 있는 스타일링을 연출하기 위해 옥 관련 액세서리를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면서 “최근에는 천연석이나 원석의 질감과 색감을 구현한 아이템까지 인기가 확장되는 추세"라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평창군, 청소년 도박 예방부터 진로 탐색까지…체험형 교육 확대

평창=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평창군이 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도박 예방교육과 공공기관 견학 등 체험 중심의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청소년의 안전한 성장과 진로 탐색을 지원하고 있다. 대화초 학생 21명 군청·군의회 방문…행정·지방자치 현장 체험 같은 날 평창군청에서는 대화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공공기관 견학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견학에는 3학년 7명과 4학년 14명 등 학생 21명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군수 집무실에서 심재국 군수를 만난 뒤 안전교통과와 민원토지과를 방문해 여권 발급과 각종 증명서 신청 등 행정 업무를 살펴봤다. 이어 평창군의회를 찾아 지방의회의 역할과 기능에 관한 설명을 듣고 지역의 주요 의사결정이 이뤄지는 과정을 배웠다. 이번 견학은 학생들이 교과서에서 접하던 행정기관과 지방자치의 기능을 현장에서 이해하고 공공 분야의 다양한 직업을 탐색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박금성 평창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장은 “청소년들이 영상 속 위험 신호를 직접 찾아보고 대처 방법을 함께 고민했다는 점에서 뜻깊은 활동이었다"며 “도박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친구의 변화를 알아차리고 먼저 도움의 손길을 건네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심재국 평창군수는 “학생들이 공공기관의 역할을 현장에서 직접 배우며 친근하게 느끼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며 “지역 청소년들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진로 체험 프로그램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평창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개인상담과 찾아가는 상담, 심리검사, 집단상담 및 예방교육 등을 운영하고 있다. 상담이 필요한 청소년은 센터(033-335-0924) 또는 청소년전화 1388을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청소년 경찰동아리, 영상 속 도박 위험 신호 분석·예방 활동 평창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30일 센터 집단상담실에서 청소년 경찰동아리 S.C.A.N.(Safe Community Activity Network) 위원들을 대상으로 도박 예방 프로그램인 '시네마 프로파일링-스크린 속 위험 신호를 찾아라'를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이 영상 속 인물의 행동 변화를 분석하고 도박 문제의 위험 신호와 대처 방법을 스스로 찾아보도록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청소년 도박 예방 교육영상 '만약에 그렇다면'을 시청한 뒤 주인공이 온라인 불법도박에 빠지게 된 과정과 행동 변화, 주변 친구들의 반응 등을 분석했다. 이어 소그룹 활동을 통해 도박을 중단할 수 있었던 시점과 주변에서 도움을 줄 수 있었던 방법을 논의했다. 친구에게 도박 문제가 의심될 경우 대화를 시작하는 방법과 전문 상담기관에 도움을 요청하는 절차도 공유했다. 특히 경찰동아리의 특성을 반영해 영상 속 단서를 찾는 '프로파일링' 방식을 적용했다. 참가자들은 활동을 마친 뒤 자신과 친구를 보호하기 위한 예방 다짐 카드를 작성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WMIT, 수출길 넓힌다…K-의료기기 인도네시아 시장 공략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의료기기산업진흥원(WMIT)이 국내 의료기기 기업의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에 힘을 싣는다. 해외 전시회 참가 지원에 그치지 않고 시장정보 제공부터 바이어 발굴, 현지 상담과 홍보까지 연결해 기업들의 수출 판로를 넓히는 방식이다. 진흥원은 오는 7일부터 10일까지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Hospital Expo 2026'에 국내 의료기기 기업 6개사와 공동관을 꾸려 참가한다. 올해 38회를 맞는 Hospital Expo는 인도네시아 최대 규모의 의료기기 전시회다. 진흥원은 전시장 Hall 9에 54㎡ 규모의 공동관을 마련하고 국내 기업들이 보유한 의료기술과 제품을 현지 의료·유통 관계자들에게 소개한다. 참가기업은 진단과 모니터링에서 의료·미용장비, 디지털 헬스케어 등 분야도 다양한다. ㈜갈렙은 복강경·관절경용 수액펌프를 선보인다. ㈜메쥬는 웨어러블 심전도 패치, ㈜비엔비테크는 미용용 HIFU를 출품한다. ㈜소닉월드는 음파운동기기를, 빅플렉스인터내셔널은 AI 진단플랫폼을 소개한다. 지오디아는 양자점면역형광측정장치를 앞세워 현지 바이어를 만난다. 진흥원이 이번 전시회에서 주목하는 것은 '참가'보다 '연결'이다. 제품을 전시하는 데 머무르지 않고 기업과 현지 바이어를 연결해 상담과 거래, 나아가 수출로 이어질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 이를 위해 준비단계부터 기업 지원에 들어갔다. 인도네시아 의료기기 시장 규모와 전망, 주요 정책과 인허가 제도 등을 정리한 시장정보를 참가기업에 제공했다. 기업들이 현지 시장과 제도를 파악한 상태에서 바이어 상담에 나설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신규 거래선 확보를 위한 현지 바이어 데이터베이스(DB)도 제공한다. 전시기간에는 통역을 지원하고 참가기업과 제품을 알리는 홍보영상도 제작해 현지 마케팅에 활용한다. 인도네시아는 건강보험 확대와 의료서비스 접근성 개선, 의료시설·장비 확충이 이어지면서 의료기기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시장이다. 현지 시장의 문턱은 높아지고 있다. 인도네시아 정부가 자국 의료기기 산업 육성과 수입대체 정책을 추진하고 정부조달에서도 현지 제품을 우대하고 있어서다. 반면 현지에서 생산하기 어려운 첨단 의료기기는 수입제품에 대한 수요가 있어 기술력을 갖춘 국내 기업에는 시장 진출 기회가 남아 있다. 진흥원이 현지 시장정보와 바이어 네트워크 구축에 공을 들이는 것도 이 때문이다. 제품 경쟁력에 현지 유통망과 시장정보를 더해 기업의 시장 진입 가능성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이 같은 지원의 중심에는 'K-의료산업 글로벌 시장진출지원 플랫폼 구축사업'이 있다. 2024년부터 2028년까지 5년간 총 232억원이 투입되는 사업으로 기업지원 인프라와 해외 네트워크 구축, 기술사업화 등을 지원한다. 기술력을 갖추고도 해외 영업망이나 전문인력 부족으로 해외시장 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뒷받침하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시장조사와 해외 네트워크 확보, 바이어 발굴, 현지 마케팅 등 기업이 개별적으로 구축하기 쉽지 않은 영역을 하나의 지원체계로 연결하고 있다. 이번 Hospital Expo 2026 공동관도 그 연장선에 있다. 진흥원은 전시회에서 확보한 바이어와 상담 결과를 토대로 후속 마케팅을 이어가 기업들의 실질적인 수출 기회로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김영성 원주의료기기산업진흥원장은 “인도네시아는 자국 의료기기 산업 육성 등으로 해외기업의 시장진입 여건이 까다로워지고 있다. 하지만 의료서비스 확대와 함께 의료기기 수요가 지속되고 있는 중요한 시장"이라며 “현지 시장에 대한 충분한 정보를 바탕으로 우리 기업의 제품과 기술을 적극 알리고 현지 바이어와의 접점을 넓혀 새로운 수출 기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패트롤] 김천시-구미시-상주시-문경시-성주군

김천=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김천시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장기요양 관련 데이터를 활용해 돌봄이 필요한 시민을 선제적으로 찾아 나서고 있다. 시민이 직접 도움을 요청하기를 기다리는 방식에서 벗어나 빅데이터와 가정방문을 결합해 돌봄 사각지대를 줄이겠다는 취지다. 1일 김천시는 지난 5월부터 의료·요양·돌봄 등 복합적인 지원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는 시민 940여 명을 대상으로 통합돌봄 대상자 발굴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대상자들에게 통합돌봄 안내문을 개별 발송하고 통합돌봄팀과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전화 상담과 가정방문을 진행하고 있다. 상담 과정에서는 실제 돌봄 필요 여부를 확인하고 지원이 필요한 경우 관련 통합돌봄 서비스를 연계하고 있다. 특히 지난 7월부터는 건강보험 빅데이터상 지원 필요성이 예상되지만 통합돌봄을 신청하지 않은 시민을 중심으로 전화 안내를 강화했다. 간호사와 사회복지사가 2인 1조로 직접 가정을 찾아 건강 상태와 복지 욕구, 주거·생활 여건 등을 확인하고 통합돌봄 상담과 신청도 지원하고 있다. 현재 대신동과 대곡동 지역의 대상자 발굴을 마쳤으며, 10월부터는 자산동과 양금동으로 대상 지역을 확대해 전화 안내와 가정방문 상담을 이어갈 계획이다. 돌봄 필요성이 확인된 시민에게는 건강 상태와 생활환경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맞춤형 서비스가 제공된다. 주요 지원 서비스는 가사·식사 지원을 비롯해 복지용구 지원, 주거환경 개선, AI 스피커를 활용한 스마트돌봄, 방문 운동 등이다. 김천시는 대상자의 상황에 따라 필요한 서비스를 연계해 일상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돌봄 공백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김천시 관계자는 “통합돌봄이 필요한 시민이 스스로 도움을 요청할 때까지 기다리는 방식으로는 돌봄 사각지대를 충분히 해소하기 어렵다"며 “건강보험 데이터를 활용한 선제적 발굴과 현장 중심의 가정방문 상담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시민을 적극적으로 찾아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이 익숙하게 살아온 지역에서 건강하고 안전한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역사회 통합돌봄 체계를 더욱 촘촘하게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구미=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구미시에 경북 최초의 여성커뮤니티센터가 문을 열었다. 여성들의 교류와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사회참여를 확대하는 지역 여성 활동의 거점 역할을 맡게 된다. 1일 구미시는 원평동 상생플랫폼 7층에서 시민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구미시 여성커뮤니티센터' 개관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는 현판 제막을 시작으로 센터의 출발을 알리는 축하 퍼포먼스와 기념촬영, 시설 관람 순으로 진행됐다. 여성커뮤니티센터는 원평동 도시재생사업의 하나로 조성된 상생플랫폼 7층에 마련됐다. 여성들이 자유롭게 소통하고 다양한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공간이다. 센터에는 공유오피스와 공유주방, 회의실 등이 마련돼 있으며 구미시민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구미시는 앞으로 센터를 중심으로 여성 역량 강화 교육과 여성 권익 증진, 사회·경제 활동 활성화, 지역사회 교류 및 문화 프로그램 등 다양한 사업을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여성들이 자발적으로 모임을 만들고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공간과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지역 여성단체와 유관기관 간 협력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여성 간 소통과 연대를 강화하고 지역사회 참여를 넓히는 동시에 여성 네트워크 형성을 지원하는 커뮤니티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여성커뮤니티센터가 지역 여성들이 서로의 경험과 정보를 나누고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여성들이 일과 생활 속에서 역량을 충분히 발휘하고 지역사회의 구성원으로 활발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구미시 여성커뮤니티센터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시설 이용과 프로그램 참여는 구미시민 누구나 가능하다. 상주=에너지경제신문윤성원기자 상주시가 지역의 최대 현안 가운데 하나인 통합청사 건립 문제를 시민 공론의 장에 올렸다. 청사 노후화와 도심 재편을 위해 신축이 필요하다는 주장과 막대한 재정부담을 줄이고 기존 청사를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정면으로 맞섰다. 1일 상주시는 지난달 29일 상주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상주시-시의회 통합청사 건립 시민토론회'를 열고 통합청사 건립을 둘러싼 찬반 의견을 시민들에게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청사 건립 문제가 단순한 행정시설 이전을 넘어 상주의 도시 구조와 지역경제, 시민 생활권, 지방재정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사안인 만큼 시민들이 양측의 주장과 근거를 직접 비교·판단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 전 과정은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됐다. 행사장을 찾지 못한 시민들에게도 토론 과정을 공개해 공론 과정의 접근성을 높였다. 토론은 공개 모집을 통해 선정된 찬반 패널 4명의 기조발언을 시작으로 공통질문, 패널 간 상호토론, 시민 질의와 의견 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찬성 측은 노후화된 행정청사의 문제와 신축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도심 재구조화 등을 주요 근거로 제시했다. 배영주 패널은 기존 청사의 노후화를 지적하며 새로운 통합청사 건립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백승복 패널은 통합청사 건립을 도심 재구조화와 주택 공급 활성화 정책 등과 연계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반대 측은 재정 부담과 시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에 대한 예산 투자를 강조했다. 이재법 패널은 통합청사 건립에 투입되는 재정 규모를 문제 삼으며 청사 신축보다 시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분야에 예산을 우선 배분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손요익 패널은 충분한 시민 의견 수렴이 선행돼야 한다며 기존 청사를 내진 보강해 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어진 공통질문과 상호토론에서는 청사 노후화 정도와 건립 재원, 도심 활성화 효과, 기존 청사 활용 가능성, 시민 의견 수렴 방식 등을 놓고 양측의 공방이 이어졌다. 패널 토론이 끝난 뒤에는 시민들이 직접 통합청사 건립과 관련한 찬반 의견과 질문을 제시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상주시는 이번 토론회를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단계적인 공론화 절차로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오는 10월 22일 2차 토론회를 열고 11월에는 3차 시민토론회를 개최해 통합청사 건립의 주요 쟁점과 다양한 의견을 시민들과 계속 공유할 계획이다. 이후 시민들이 충분한 정보를 접한 뒤 여론조사 등 시민 의견을 확인하는 절차도 진행할 예정이다. 안재민 상주시장은 “상주 발전이 더뎠던 가장 큰 원인 가운데 하나가 갈등이었다"며 “가장 첨예한 현안이었던 통합청사 건립을 둘러싼 갈등을 봉합하고 시민이 하나가 되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다. 이어 “대화와 합의, 타협으로 해결되지 않는 사안은 민주주의 사회에서 다수의 의견을 확인하는 과정도 필요하다"며 “세 차례 토론회를 통해 충분히 의견을 나누고 향후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면 서로 다른 의견을 가졌더라도 시민들이 분열하지 않고 한마음으로 시정에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통합청사 건립을 둘러싼 논쟁이 장기간 이어져 온 가운데, 상주시가 연속 시민토론회와 여론조사를 통해 갈등을 해소하고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가 향후 공론화 과정의 핵심이 될 전망이다. 문경=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문경에서 생산된 사과가 침출차로, 표고버섯은 분말 시즈닝으로 변신한다. 문경시가 지역 농산물에 가공기술과 창업 아이디어를 접목해 새로운 농식품 상품 육성에 나섰다. 1일 문경시농업기술센터는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가공제품 개발과 농식품 창업 활성화를 위해 '문경형 농식품 창업보육프로그램' 참여업체 2곳을 선정하고 창업보육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선정 업체는 '오아플'과 예비창업자 '산양스퀘어'다. 오아플은 문경 사과를 활용한 침출차를 개발하고, 산양스퀘어는 표고버섯을 원료로 한 분말 시즈닝 상품 개발에 나선다. 지역 농산물을 단순 판매하는 데 그치지 않고 가공을 통해 부가가치를 높이는 것이 핵심이다. 문경형 농식품 창업보육프로그램은 지역 특산물을 활용해 농식품 분야 창업을 준비하거나 사업화를 추진하는 업체를 대상으로 제품 개발부터 시제품 생산, 상품화까지 지원하는 사업이다. 선정 업체는 문경시 농산물가공지원센터의 시설과 장비를 활용할 수 있으며 가공기술과 제품 개발, 시제품 생산, 기술지도와 전문가 멘토링, 포장 및 마케팅 등의 지원도 받는다. 문경시는 제품 개발 과정에서 발생하는 기술적·사업적 어려움도 지속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업체별 상황에 맞는 기술지원과 현장 컨설팅을 통해 시제품 단계에서 실제 판매 가능한 상품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돕는다는 방침이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농산물의 소비 형태를 다양화하고 가공을 통한 부가가치를 높이는 동시에 농식품 분야의 새로운 창업 모델을 발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산물 생산과 가공, 상품화, 판매를 연결하는 구조가 정착되면 지역 농산물의 판로 확대와 농가소득 증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미자 문경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가공제품 개발과 농식품 창업 활성화가 기대된다"며 “창업자의 아이디어가 실제 상품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가공기술과 시설·장비, 마케팅 등을 적극 지원해 지역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성주=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성주군이 하반기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을 본격화했다. 1일 첫 입국한 108명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총 970여 명의 계절근로자를 순차적으로 농가에 투입할 계획이다. 성주군은 이날 라오스 95명, 필리핀 13명 등 모두 108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입국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올해 7월부터 의무화된 법무부 조기적응프로그램 교육을 이수하고 마약검사를 받은 뒤 관내 농가에 배치될 예정이다. 성주군은 근로자를 대상으로 근로조건과 준수사항, 무단이탈 예방 등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고 고용주에게도 외국인 근로자 고용 과정에서 지켜야 할 사항을 다시 안내할 방침이다. 군은 입국 단계부터 근로자와 고용주 양측에 대한 교육을 강화해 근로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갈등을 줄이고 안정적인 근무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은 앞으로도 이어진다. 성주군은 이번 10월 초 첫 입국을 시작으로 11월 초, 12월 초, 12월 말까지 모두 네 차례에 걸쳐 970여 명의 계절근로자를 도입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농작업 수요가 집중되는 시기에 필요한 인력을 적기에 공급해 농가의 인력난을 줄인다는 방침이다. 근로자 배치 이후 관리도 강화한다. 성주군은 고용농가와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지속적인 현장 점검과 상담을 실시하고 근로조건 준수 여부와 근무·생활 여건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무단이탈 예방과 근로자의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위한 관리도 병행한다. 전화식 성주군수는 “이번 첫 입국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계절근로자들이 순차적으로 들어와 농촌 현장에 필요한 인력을 공급하게 된다"며 “입국 단계부터 근로자와 고용주 교육을 철저히 하고 배치 이후에도 현장 관리를 지속해 농가와 근로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경주 신라문화제 9일 개막....천년 신라의 빛, 경주의 가을밤을 밝힌다

월정교 수상무대서 신라 건국신화 재현…미디어아트·공중극·드론 결합 거리예술 61회 공연에 힙합·야시장까지…도심 곳곳이 열린 축제장으로 시민 321명 기획·홍보·운영 참여…관람공간 넓히고 안전관리 강화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천년고도 경주의 가을밤이 신라의 건국신화를 담은 공연과 거리예술, 음악으로 물든다. 월정교에서는 신라의 탄생을 빛과 몸짓으로 풀어낸 창작공연이 펼쳐지고, 봉황대와 도심 거리에서는 서커스와 버스킹, 힙합 공연과 야시장이 관람객을 맞는다. 경주시는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월정교와 봉황대 등 시내 일원에서 '제53회 신라문화제'를 개최한다. 경상북도와 경주시가 주최하고 경주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신라문화제는 신라의 역사와 문화를 현대적인 공연과 거리예술, 체험 프로그램으로 선보이는 경주의 대표 문화축제다. 올해 축제는 '화백제전'과 '실크로드페스타'를 중심으로 '화랑힙합페스타'와 '달빛난장'을 함께 운영한다. 신라의 역사경관을 배경으로 한 공연에 시민이 직접 기획한 프로그램을 더해, 시민과 관광객이 경주의 문화와 일상을 함께 즐기는 축제로 꾸민다. 공연을 감상하는 공간과 휴게시설도 확대한다. 월정교에서는 관람 구역을 넓히고 봉황대 일원에서는 축제 공간을 분산해, 도심을 거닐며 공연과 체험을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 월정교 수면에서 밤하늘까지…빛으로 되살리는 신라 건국신화 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인 '화백제전(和白祭典)'은 10월 9일과 10일 오후 7시 월정교 수상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올해 선보이는 멀티미디어 창작공연의 제목은 '신라, 하나의 빛'이다. 박혁거세와 알영의 신화를 바탕으로, 갈등과 위기 속에서 서로를 지키기 위해 하나가 되는 과정을 그린다. 신라의 탄생 이야기를 통해 화합의 의미를 전하는 무대다. 경주시립신라고취대와 무용수, 배우 등 약 100명이 출연해 약 40분간 공연을 펼친다. 역사적 상징성을 지닌 월정교의 야경에 미디어아트와 프로젝션 맵핑을 입혀 신화 속 장면을 표현한다. 입체적인 움직임을 구현하는 3D 플라잉 기술을 활용한 공중극도 선보인다. 여기에 드론과 불꽃 연출을 결합해 수면 위 무대에서 밤하늘까지 공연의 공간을 확장한다. 월정교와 물, 빛이 어우러지는 경관 자체가 공연의 배경이자 무대가 되는 셈이다. 관람 방식에도 변화를 준다. 기존 계단식 대형 수상 객석을 설치하지 않고 월정교 3면으로 관람 공간을 넓혀 관람객의 시야를 확보할 방침이다. 무대 높이를 높이고 공중 퍼포먼스를 강화하는 한편 스탠딩 관람을 병행한다. 개막 의전은 간소화해 공연의 흐름을 살리고 관람객의 몰입도를 높일 계획이다. ◇ 고분 곁에서 만나는 서커스와 불쇼…도심을 잇는 거리예술 봉황대와 도심 곳곳에서는 '실크로드페스타'가 이어진다. 고분 광장과 잔디밭을 활용한 개방형 축제 공간을 조성해 경주의 역사경관 속에서 거리예술과 체험을 즐길 수 있도록 한다. 운영 시간은 축제 기간 매일 오후 1시부터 10시까지다. 낮에는 거리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이 관람객을 맞고, 밤에는 조명과 영상이 더해져 축제 공간의 분위기를 바꾼다. 전문 거리예술단체는 동춘서커스 등 26개 팀이 참여해 총 61회 공연을 펼친다. 공중극과 불쇼, 서커스, 코미디, 연극 등 다양한 장르를 편성했다. 참여팀의 80% 이상을 새롭게 구성해 공연의 다양성을 높였다. 지역예술인들의 무대도 도심 곳곳으로 이어진다. 58개 팀, 251명이 참여해 월정교와 첨성대, 황리단길에서 국악·성악·무용·대중음악 등 버스킹 공연을 선보인다. 관람객은 주요 명소와 거리를 둘러보는 동안 지역 예술인의 공연을 만날 수 있다. 특정 무대에 머무르는 관람에서 나아가 도심을 걷는 과정에서도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배치했다. 야간에는 봉황대 고분을 활용한 라이팅쇼가 펼쳐진다. 개별 헤드셋을 착용하고 영화를 감상하는 '조용한 영화관'도 운영한다. 공연 사이에 쉬어갈 수 있는 페스타 라운지와 힐링쉼터를 마련하고, 행사 공간은 서봉총 인근까지 확대한다. 관람객이 한곳에 집중되는 것을 완화하면서 도심 축제 공간을 보다 넓게 활용하려는 취지다. ◇ 어린이는 예술놀이, 청년은 체험 전시…세대별 즐길 거리 마련 실크로드페스타에는 어린이와 청년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중앙로에는 문화예술 놀이공간인 키즈존을 조성한다. 공연을 감상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어린이가 직접 참여하며 예술을 접할 수 있도록 구성한다. 서봉총 일원에서는 친환경 활동과 달리기를 결합한 'ESG 러닝 스테이션'을 운영한다. 지역 청년작가의 작품에 미션 수행을 연계한 체험형 전시 '빛의 숲'도 선보인다. 작품 감상과 체험을 연결하고 신체활동에 환경의 의미를 더해, 방문객이 자신의 관심에 따라 축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 역사경관을 활용한 공연과 함께 놀이·전시·환경 프로그램을 배치해 축제의 폭을 넓힌다. ◇ 다이나믹듀오부터 키드밀리까지…고도에 울리는 힙합 경주의 밤을 음악으로 채우는 '화랑힙합페스타'는 10월 10일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내남네거리 일원에서 열린다. 다이나믹듀오와 비오, 우원재, 키드밀리 등 힙합 아티스트들이 차례로 무대에 오른다. 신라의 역사와 문화를 바탕으로 한 축제에 현대 대중음악의 무대를 더해 다양한 세대의 관람객을 맞는다. 공연장에는 스탠딩 구역과 라운지 구역을 구분해 마련한다. 스탠딩 구역 출입구는 2개소로 확대해 관람객의 이동을 분산할 계획이다. 관객이 몰릴 수 있는 공연의 특성을 고려해 비상통로를 확보하고 동선을 관리한다. 공연을 즐기는 공간과 이동하는 통로를 구분해 현장 안전관리를 뒷받침할 방침이다. ◇ 자정까지 이어지는 달빛난장…지역 상권과 나누는 축제 공연을 본 뒤 먹거리와 야간경관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달빛난장'도 열린다. 달빛난장은 10월 9일부터 11일까지 매일 오후 1시부터 자정까지 봉황대와 중앙로, 금관총 발굴관 일원에서 운영한다. 지역 상권과 전통시장 등 6개 상권이 참여해 판매공간 36개소를 마련한다. 취식공간은 장소별 특성을 살려 조성한다. 중앙로에는 레트로가맥존을, 봉황대 잔디밭에는 감성피크닉존을 마련한다. 금관총 일원에는 페스타 라운지를 운영한다. 이들 공간에는 약 1천300명이 이용할 수 있는 취식시설을 갖춘다. 도심 곳곳의 공연과 체험을 즐긴 관람객이 음식과 함께 휴식을 취하고, 지역 상권도 축제에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친환경 운영에도 힘을 보탠다. 지역자활센터와 협업해 5만 개 이상의 다회용기를 활용하는 등 일회용품 사용을 줄일 계획이다. 먹거리 공간의 규모에 맞춰 다회용기를 도입하고, 시민 참여 프로그램에서도 환경보호 활동을 이어간다. ◇ 시민 321명이 축제 주역으로…직접 준비한 19개 프로젝트 공개 올해 신라문화제에는 총 321명의 시민축제운영단이 참여한다. 시민서포터즈 150명, 시민프로듀서 91명, 청소년 화랑원화단 80명으로 구성됐다. 시민서포터즈는 인스타그램과 블로그 등을 통해 축제 소식과 지역의 매력을 알린다. 시민의 시선으로 축제와 경주의 다양한 모습을 소개하는 역할을 맡는다. 시민프로듀서는 생활문화·체험예술·마을축제 분야의 기획 교육과 시범사업을 거쳐 준비한 19개 프로젝트를 현장에서 선보인다. 시민이 프로그램의 기획과 실행에 참여해 축제의 내용을 직접 채운다. 지역 청소년으로 구성된 화랑원화단은 친환경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걸으며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 등 환경정화 활동에도 참여한다. 시민들이 기획부터 홍보, 현장 운영까지 맡으면서 신라문화제는 지역 구성원이 함께 만드는 축제로 의미를 넓힌다. 전문예술인의 공연과 시민의 생활문화 활동, 청소년의 환경 실천이 하나의 축제 안에서 만나는 구조다. ◇ 3∼4일 신라예술제로 먼저 만나는 축제 분위기 본 축제에 앞서 10월 3일과 4일에는 봉황대 일원에서 신라예술제 '아트 시그널 in 경주'가 열린다. 한국예총 경주지회와 지역 7개 예술협회가 참여해 전시와 공연, 전통예술 체험을 선보인다. 농악단 퍼레이드와 청년 음악회, 릴레이 융합 콘서트 등도 마련한다. 드론쇼와 강강술래를 통해 시민과 관광객, 예술인이 함께하는 자리도 꾸민다. 지역 예술인들이 참여하는 신라예술제가 먼저 축제 분위기를 띄우고, 이후 신라문화제의 공연과 거리예술 프로그램으로 이어진다. ◇ 관람 편의 확충·합동 안전관리…주요 도로는 시간대별 통제 경주시는 많은 인파가 예상되는 만큼 경찰·소방 등 유관기관과 합동 안전관리체계를 구축한다. 행사 전 합동점검을 실시하고, 현장에는 운영인력과 경호·경비인력을 배치해 인파와 시설물을 관리한다. 의료 인력과 구급차도 배치해 응급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계획이다. 관람객 편의를 위한 시설도 확충한다. 봉황대 일원에는 여성 전용·장애인 화장실을 포함해 총 7개소의 화장실을 마련한다. 공연 관람과 휴식, 먹거리 이용에 필요한 공간을 함께 갖춰 방문객의 편의를 높일 방침이다. 행사장 주변 도로는 구간별로 차량 통행을 제한한다. 월정교 공영주차장부터 박물관 네거리까지는 10월 9일과 10일 오후 6시 30분부터 8시 30분까지 통제한다. 중앙로는 10월 8일 낮 12시부터 12일 낮 12시까지 차량 통행을 제한한다. 봉황로 청기와네거리부터 내남네거리까지는 10월 9일 오전 9시부터 11일 오후 10시까지 통제한다. 시는 홈페이지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현수막 등을 통해 통제 구간과 시간을 사전에 안내한다. 내비게이션 업체와 연계한 교통정보 제공도 추진해 시민과 관광객의 불편을 줄일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시민과 관광객이 신라의 역사와 문화를 다양한 공연과 체험으로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하고, 안전관리와 관람 편의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패트롤] 구리시-남양주시-양평군-포천시-하남시

구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구리시가 관내 무주택 신혼부부의 주거비 부담을 줄이고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는 데 기여하기 위해 '2026년 4차 무주택 신혼부부 전월세 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을 1일부터 시행한다. 이는 금융권의 주택 전월세 자금 대출을 이용 중인 무주택 신혼부부에게 대출 잔액의 1%에 해당하는 금액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연간 최대 100만원 한도에서 최장 7년간 지원한다. 특히 올해는 작년과 달리 자녀가 있는 가구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가구당 최대 200만원까지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공고일을 기준으로 주민등록상 주소지와 임차주택 주소지가 모두 구리시에 있고 △혼인신고일부터 7년 이내이며 △부부 합산 소득이 기준 중위소득의 180% 이하이고 △금융권 주택 전월세 자금 대출 잔액이 2억원 이하인 무주택 신혼부부다. 다만 1촌 직계혈족이나 그 배우자와 임대차계약을 체결한 경우, 주택도시기금의 저금리 대출(버팀목 대출 등)을 이용하는 경우, 공공임대주택 거주자, 생계급여-의료급여-주거 급여 수급자, 그밖의 유사사업 지원 대상자는 제외된다. 신청은 1일부터 16일까지 접수한다. 구리시 누리집 공고 게시판에서 신청 서류를 내려받아 구비서류와 함께 주소지 관할 동 행정복지센터에 들러 제출하면 된다. 서류심사를 거쳐 선정된 가구에는 12월 중 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신동화 구리시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무주택 신혼부부의 주거 안정 지원은 물론 자녀가 있는 가구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을 강화해 출산-양육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26년 4차 무주택 신혼부부 전월세 자금 대출이자 지원 관련 세부 사항은 구리시 누리집에 게시된 공고문을 확인하거나 건축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는 지난달 30일 진접읍 85정비대대 이전 부지에서 지역예술인을 대상으로 부지 활용계획 수립을 위한 현장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는 군 유휴부지인 85정비대대 이전부지 활용계획을 수립하기에 앞서 지역예술인과 관계자 의견을 청취하고 지역에 필요한 문화공간 방향을 함께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남양주시는 해당 부지를 시민에게 환원하고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거점으로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 공연장, 전시관, 체험관 등을 갖춘 복합문화공간을 구상하고 있으며, 기본계획 수립부터 공간 구성과 운영 방식 마련까지 시민과 예술인 의견을 지속 반영할 계획이다. 이날 현장설명회에는 임용석 한국예총 남양주지회장, 이보나 경기민예총 남양주지부 회장 등 지역예술인,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남양주을 국회의원, 남양주시의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참석자는 부지 현황과 활용 구상을 공유하고, 지역 문화예술 활동과 시민 수요를 고려한 공간 활용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남양주시는 그동안 전문가 현장간담회를 진행하고 경기창작캠퍼스 등 유사 사례를 살펴보며 부지 활용 방안을 검토해 왔다. 앞으로 관계기관 협의와 시민 의견수렴을 거쳐 사업계획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특히 해당 부지를 지역예술인의 창작 활동과 시민의 문화 향유를 뒷받침하는 공간으로 조성하고, 방문객 유입과 주변 지역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문화거점으로 만들어 갈 계획이다. 이주연 문화예술과장은 1일 “남양주를 대표하는 문화기반시설로 조성하려면 실제 공간을 이용할 지역주민과 예술인 목소리 청취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다양한 의견을 경청해 사업계획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양주시는 지역주민 관심과 참여를 높이기 위해 연내 해당 부지에서 공연과 지역주민 대상 현장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아울러 국방부 등 관계부처와 지속 협의해 사업 추진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평군은 1일 작년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고(故) 정희철 전 단월면장의 퇴직연금 전액(약 2억800만원)을 유가족이 (재)양평군장학재단에 장학기금으로 기탁했다고 밝혔다. 고(故) 정희철 전 단월면장은 1992년 공직에 입문한 뒤 33년간 지역사회와 주민을 위해 헌신했다. 특히 마지막 근무지인 단월면장으로 재직하며 행정 최일선에서 주민복지 향상과 지역 발전에 이바지했다. 이번 기탁은 직계 유족이 없는 경우 적용되는 '특례급여' 제도를 통해 이뤄졌다. 고인의 뜻을 기리고자 했던 유가족 바람에 따라 기탁금은 청운면과 단월면 학생을 위한 '정희철 장학사업'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정희철 장학사업은 올해 연말부터 시행되며, 조성된 장학기금이 소진될 때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고인의 고향인 청운면과 마지막 근무지인 단월면의 초중고생과 학령기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며, 학령 및 다른 장학금 수혜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지원 대상과 금액이 결정된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평생 공직자로서 지역을 위해 헌신해 온 고인의 삶이 지역 인재를 키워내는 소중한 씨앗으로 다시 태어났다"며 “고인의 이름으로 마련된 장학사업이 지역 학생에게 꿈과 희망을 전하고 지역 인재 육성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포천시가 오는 3일 소흘읍 태봉공원에서 '2026년 제7회 포천시 청년축제'를 개최한다. 올해 축제는 '포천애(愛)로그인 × 배경음악(BGM)은 청년, 배경은 포천'을 표어로, 청년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특히 포천을 배경으로 청년 일상과 취향을 축제에 담아내고, 청년과 시민이 함께 어울리는 참여형 축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행사는 오전 11시부터 시작된다. '청년 시네마'에서 영화를 감상하고, '청년정책 파도타기'에서 청년정책에 대한 생각을 나눌 수 있다. 또한 '청년 로컬마켓'에서 청년 창업자와 지역 사업자의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지역 상권과 연계한 먹거리 프로그램 '청년골목맛집(ZIP)'에선 축제장 인근 음식점 메뉴를 주문해 즐길 수 있도록 배달 픽업존을 운영한다. 참여업체에서 주문하면 주문금액 1만원당 1000원 포천사랑상품권을 환급해 지역상권 이용에 따른 혜택도 제공한다. 잔디광장에는 어린 시절 학교 운동회 분위기를 재현한 '명랑한 운동회'가 펼쳐진다. 소풍 매트를 마련해 편하게 쉬어갈 수 있도록 하고, 공기놀이와 보드게임 등 어린 시절 즐겨 하던 놀잇거리를 대여한다. 이를 통해 축제장을 찾은 청년이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어린 시절 추억을 되새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청년들 끼와 에너지를 만날 수 있는 '라이브 스테이지'와 구독자 141만명의 다이어트 댄스 유튜버 흥둥이와 함께하는 '흥폭발 챌린지'도 진행된다. 아울러 '나는 솔로, 포천애로그인'에선 청년이 새로운 인연을 만나고 서로 이야기를 나누며 소통하는 시간을 갖는다. 오후 6시30분부터 청년 대상 시상과 기념 퍼포먼스 등 청년축제 기념식이 열린다. 이어지는 축하 무대에는 파이어앨범, 먼데이키즈, 안유진(전 스페이스A), 자두 등이 출연해 다양한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을 선보인다. 포천시는 이번 축제를 통해 청년이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자신의 취향과 관심사를 즐기고, 친구-가족과 함께 포천에서 특별한 하루를 보낼 수 있는 축제 한마당을 마련할 계획이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1일 “청년축제가 청년이 마음껏 즐기고 자신의 이야기를 펼칠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포천을 배경으로 청년의 다양한 색깔이 어우러지는 이번 축제에 시민도 많은 관심을 갖고 적극 참여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2026 포천시 청년축제는 청년뿐 아니라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자세한 행사 내용은 포천시 청년축제 안내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하남시가 미래 100년을 이끌 '수도권 1등 직주락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민선9기 104개 공약사업을 1일 시민 검증대에 올리고 최종 확정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이날 시청 상황실에서 하남시는 '민선9기 공약이행평가단 발대식 및 제1차 정기회의'를 열고 권역별 대표성과 균형을 고려해 공개모집으로 선발한 시민 대표 20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공약이행평가단은 앞으로 공약안 적정성을 검토하고, 추진 과정과 이행 상황을 각 생활권 시민의 눈높이에서 꼼꼼히 점검하는 시민참여기구 역할을 맡는다. 이날 회의는 지난 6월부터 사업부서 검토와 전문가 자문을 거쳐 구체화된 5대 분야 104개 공약안이 전면 공개됐다. 공약안은 복지 28건, 경제-문화 26건, 주거-도시 25건, 교통 15건, 교육 10건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하남시는 취약한 경제 기반을 극복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교산신도시 인공지능(AI) 혁신 클러스터 조성, K-컬처 복합콤플렉스 및 K-한강 국가정원 동시 추진, 캠프콜번 도시개발, 지하철 3-9호선 연장 등 미래 핵심 사업을 중점 배치했다. 하남시는 이날 제시된 공약이행평가단 의견을 2일까지 각 부서에 공유해 최종 검토를 거친 뒤 오는 8일까지 민선9기 공약을 확정해 하남시 누리집에 게시할 예정이다. 공약 확정 이후에도 사업을 변경하거나 조정할 필요가 생길 경우 공약이행평가단 검증을 거치도록 해 시정 운영 투명성과 객관성을 지속 확보할 방침이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공약이행평가단 발대식에서 “공약은 시민과 맺은 소중하고 준엄한 약속인 만큼 무엇을 어떻게 추진하고 조정하는지 투명하게 공개하고 함께 판단을 구하는 것이 마땅하다"며 “각 권역을 대표하는 평가단 여러분께서 시민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이 완성되도록 꼼꼼히 살펴보고 생생한 목소리를 전하는 가교역할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목함 지뢰도 찾는다’던 신형 탐지기…DMZ 사고 열흘째, 투입 여부도 ‘오리무중’

지난달 비무장 지대(DMZ) 지뢰 폭발 사고 현장에 비금속 지뢰까지 찾는다는 신형 '지뢰 탐지기-Ⅱ(PRS-20K)'가 투입됐는지가 열흘째 미확인 상태다. 장비 도입을 맡은 방위사업청과 납품 업체 한화시스템은 비금속 지뢰 탐지율 등 구체적인 성능 정보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지난달 21일 오전 10시 50분 서부전선 DMZ 군사분계선(MDL) 남쪽 10여 m 지점에서 두 차례 폭발이 일어났다. 당시 우리 군은 유엔군 사령부 현장 조사에 앞서 길을 내는 수색로 개척 작전을 전개 중이었다. 합동참모본부는 지난달 28일 합동 현장 조사 1차 발표에서 폭발물을 '북한군의 수지반보병 지뢰'로 추정했다. 합참 발표에 따르면 작전에 투입된 병력은 가장 선두에서 지뢰 탐지기로 탐지와 예초를 번갈아 하며 약 200m 전진했다. 폭발 이후 현장에 있던 병력은 지뢰 탐지 방식을 바꿨다. 합참은 “2회 폭발로 이 지역이 안전 지역이라고 판단하지 못했기 때문에 투입된 병력이 기존 방식이 아닌, 보다 더 정밀한 지뢰 탐지 방식으로 탈출로를 확보했다"고 했다. 현장 병력이 선택한 '더 정밀한 지뢰 탐지 방식'은 공병 요원이 무릎을 꿇고 손 곡괭이로 땅을 찌르고 긁어내며 20m를 나아가는 방식이었다. 지뢰 탐지기로 훑고 지나간 길을 군 스스로 '안전 지역'이라고 판단하지 못한 셈이다. 이 과정에서 지뢰로 추정되는 물체도 발견됐다. 합참은 이 물체가 1차 폭발 지점에서 1m, “지뢰 탐지했던 수색로 끝 지점의 5~10cm 아래쪽에 매설돼 있는 네모난 사각형 형태"였다고 설명했다. 군은 당시 쓴 지뢰 탐지기가 어떤 장비였는지 아직 공표하지 않았다. 장도영 합참 공보실장은 지난달 22일 국방부 정례 브리핑에서 탐지기 기종을 묻는 질문에 “당시 상황과 지뢰 탐지기 관련된 내용은 조사를 통해 파악하겠다"고 답했다. 지난달 28일 브리핑에서 황주봉 합참 작전1처장은 “PRS-20K 같은 경우는 비금속까지 탐지가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도 “현장에서 탐지했던 범위가 어느 정도 됐는지는 현장 조사를 하면서 확인할 예정"이라고만 했다. 본지는 사고 당시 사용한 장비와 폭발 지점의 탐지 완료 여부를 합참에 서면 질의했으나 아직 답신을 받지 못했다. 앞서 비금속 지뢰는 11년 전에도 DMZ에서 우리 장병을 다치게 한 바 있다. 2015년 8월 4일 경기 파주 DMZ에서 수색작전에 나선 하사 2명이 북한군이 매설한 목함 지뢰에 크게 다쳤다. 한 명은 두 다리를, 다른 한 명은 오른쪽 발목을 잃었다. 당시 군이 쓰던 지뢰 탐지기 PRS-17K는 금속 탐지(MD) 단일 방식이어서 목함 지뢰 등 비금속 지뢰를 탐지할 수 없었다. 신형 지뢰 탐지기 개발은 그해 9월 한화시스템이 주도했다. 방위사업청은 홍수가 났을 때 떠내려오는 목함 지뢰 등 비금속 유실 지뢰와 노후한 기존 장비인 PRS-17K를 개발 배경으로 들었다. 2020년 12월 개발된 PRS-20K의 핵심 기술은 땅속으로 전파를 쏘는 지표 투과 레이더(GPR)다. 기존 금속 탐지 방식에 GPR 방식을 더해 비금속 지뢰를 탐지할 수 있게 했고, 탐지 깊이도 10cm 이하였더 기존의 약 3배로 늘렸다. 2022년 11월 납품 당시 한화시스템은 “1600여 대를 순차 전력화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문제는 비금속 지뢰를 얼마나 잘 찾는지는 공개된 적이 없다는 점이다. 방사청이 2021년 공개한 자료에는 PRS-20K의 성능에 대해 '금속·비금속 모두 기존 장비의 지뢰 탐지율 이상'이라고만 적혀 있다. 비교 대상인 PRS-17K는 비금속 지뢰를 아예 탐지하지 못했다. 방사청 관계자는 지난달 30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군이 작전 요구 성능을 정하고 시험 평가도 직접한다"며 PRS-20K의 품질에 문제가 없어 납품이 완료됐다고 말했다. 다만 구체적인 요구 성능과 탐지율은 작전상 공개할 수 없다고 했다. 당국은 탐지율이 지형이나 온도 등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은 인정했다. 사고 이후 PRS-20K에 대한 추가 검증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지뢰 탐지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답했다. 본지는 PRS-20K 납품 업체인 한화시스템에 탐지 성능 관련 근거와 지난달 사고 이후 군의 장비 점검 요청 여부 등을 물었다. 이에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해당 제품은 전력화돼 군에서 사용하고 있는 제품"이라며 “보안상 세부 내용은 밝힐 수 없다"며 답변을 거부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서동민 인턴기자

노랑풍선과 떠나는 구미 ‘K-치킨벨트’…교촌 1호점부터 금오산까지

노랑풍선이 농림축산식품부·한식진흥원의 K-미식벨트 국비사업으로 구미시와 함께 만든 'K-치킨벨트' 상품이 10월2일 첫 출발한다. 당일형은 4만9000원으로 11월29일까지 27회, 1박2일형은 13만7000원으로 11월6·7일 2회 운영하고, 회차당 30명 안팎이 참여한다. 노랑풍선은 2023년 지자체와 처음 직접 상품을 짠 뒤 지역 연계 상품을 늘려왔다. K-미식벨트는 지역 미식 자원을 관광과 엮는 사업으로, 지난 2024년 장에 이어 지난해 김치·전통주·인삼에 이어 올해 치킨을 주제로 잡았다. 지난달 29일 기자가 둘러본 당일형 코스는 갈뫼루에서 시작해 교촌치킨 1호점, 교촌1991문화로, 로컬푸드 직매장을 거쳐 금오산에서 끝난다. 교촌 1호점·교촌1991문화로의 치킨 체험 사이사이에 들르는 구미 관광지는 노랑풍선이 골라 넣었다. ◇ 낙동강 내려다보고 1호점 전용 메뉴 맛보고…직매장엔 당일 수확 농산물 첫 방문지인 갈뫼루는 낙동강변 옛 나루터 자리에 세운 전통 누각이다. '갈뫼'는 큰 산·큰 마을을 뜻하는 순우리말이다. 누각에 오르면 낙동강과 산호대교, 멀리 금오산까지 한눈에 들어온다. 지난 7월 방송된 '놀면 뭐하니?' 구미 편에 야경 명소로 소개되면서 유명세를 타고 있다. 탁 트인 경치에 오랜 이동으로 지친 몸이 풀렸다. 점심은 교촌치킨 1호점에서 먹는다. 1991년 교촌통닭으로 문을 연 곳으로, 지난해 6월 나란히 붙은 상가 네 칸으로 넓혀 기념관처럼 새로 꾸몄다. 참가자는 치킨·떡볶이·볶음밥·샐러드로 차린 '구미 플래터'에 소스를 직접 바른다. 붓을 소스에 3㎝가량 담갔다가 그릇에 세 번 털고, 한 조각에 세 번 이상 붓질하는 교촌의 '3·3·3 법칙'을 먼저 배운다. 간장·레드·허니 소스 가운데 취향대로 골라 바르면 된다. 별미는 구미 플래터에 함께 나오는 '블루밍 어니언'이다. 구미 특산물인 양파를 꽃 모양으로 잘라 통째로 튀겨 달달하고, 1호점에서만 맛볼 수 있다. 매장에서 직접 조리하는 오븐 떡볶이도 1호점에서만 판다. 식사를 마치면 1호점 앞 450m 거리인 교촌1991문화로를 걷는다. 창업 당시 배달에 쓰던 프라이드 차량 모형과 교촌 전화기, 치맥공원 세 곳에서 스탬프를 찍고 교촌 창업 이후 이야기를 듣는다. 다음 코스인 구미 로컬푸드 직매장에는 당일 수확한 농산물이 대부분이다. 구미시에 따르면 구미는 공단 이미지가 강하지만 시 면적 대부분이 농지다. 샤인머스캣이 한 박스에 1만원이 안 됐고, 사과는 국내에서 보기 드물게 품종별로 나눠 팔았다. 지역 특산품인 양파와 멜론, 지역 막걸리도 있었고, 멜론은 종류별로 골라 살 수 있었다. 직매장 안 공유주방에서는 치막하이볼과 치킨무를 만든다. 주조 전문가의 설명을 듣고 경북 영양 은하수 막걸리와 구미 선산 막걸리를 맛본 뒤 하이볼을 만든다. '막걸리 하이볼'은 이름만 들으면 낯설다. 청귤청에 막걸리와 탄산수를 섞자 달고 청량한 맛 뒤로 막걸리 향이 남았다. 1호점에서 챙겨 온 치킨과 곁들이기 좋고, 외국인도 부담 없이 마실 만한 맛이다. 치킨무는 무를 썰어 통에 담고 조미액을 부어 담근다. 원래는 조미액도 직접 만들지만 이날은 시간 관계상 미리 만든 조미액을 썼다. 담근 치킨무는 집에 가져가 일주일 뒤 먹으면 되고, 그때 여행을 다시 떠올리기 좋다. 마지막 코스는 금오산이다. 1970년 국내 첫 도립공원으로 지정됐고 해마다 200만명 넘게 찾는다. 케이블카로 5~6분 오른 뒤 높이 27m 대혜폭포까지 걷는다. 본격적인 등산은 아니지만 바위 위를 걷는 구간이 있어 운동화를 신는 게 좋다. 이날 대혜폭포는 갈수기라 물이 졸졸 흐르는 정도였다. 평소에는 시원한 계곡물이 폭포수처럼 쏟아진다고 한다. 1박2일형은 지난해 35만명이 찾은 구미라면축제 기간에 맞춰 출발한다. 첫날은 당일형 코스에 치킨 역사 강의와 선산곱창전골 저녁이 더해지고, 호텔급 숙소에서 묵는다. 이튿날은 지산샛강생태공원·신라불교초전지·재래시장·금리단길로 구미를 구석구석 둘러보고, 라면축제와도 연계한다. 출발지는 서울 광화문·양재역과 용인 죽전이고 버스로 이동한다. ◇ 노랑풍선 “지자체 지원 상품 매년 20%씩 늘 것"…어학당 외국인도 겨냥 노랑풍선은 지자체 연계 상품을 국내여행 사업의 한 축으로 두고 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노랑풍선은 3대 상장 여행사로 꼽히는데 지자체와 직접 상품을 만들어 운영하는 곳은 노랑풍선이 유일하다"고 말했다. 노랑풍선 관계자에 따르면 국내 담당 부서 실적에서 지자체 연계 상품 비중은 30~40% 수준이고, 규모가 큰 지원사업을 따낸 해에는 45~50%까지 오른다. 다만 이는 해당 부서 기준이다. 노랑풍선은 지자체 지원 상품 시장도 커질 것으로 본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지자체가 '방문의 해'를 정하면 상품 지원을 집중하는데, 소규모 자유여행객을 모으던 지자체도 단체로 한꺼번에 오는 효과 때문에 다시 패키지로 돌아섰다"며 “지자체 지원 상품 시장은 매년 20%씩은 늘 것"이라고 말했다. 노랑풍선은 지자체가 여행사를 대상으로 여는 팸투어에서 추천받은 곳을 반영해 코스를 짠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요즘 고객들은 AI도 활용해 웬만한 관광지는 다 안다"며 “지자체가 추천하는 덜 알려졌거나 새로 만든 곳을 상품에 넣고 있다"고 설명했다. 홍보는 카카오톡 타깃 메시지와 버스 래핑 광고로 한다. 광화문·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을지로·종로를 도는 노랑풍선 시티투어버스에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21일까지 K-치킨벨트 광고를 붙였다. 지난해 금산 인삼벨트 상품 때도 같은 광고를 했고, 실제 참가자의 23%가량이 전화 문의를 거쳐 들어왔다는 게 노랑풍선 설명이다. 모객은 9월 중순 시작했다. 한식진흥원에 따르면 치킨벨트는 당초 2032년 조성할 계획이었다. 농식품부와 한식진흥원의 '2025 해외 한식 소비자 조사'에서 한국식 치킨이 외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한식 1위(14.0%)에 오르면서 올해로 6년 앞당겼다. 올해 구미·수원은 치킨벨트로, 춘천 닭갈비와 제주 구엄닭은 닭요리벨트로 묶였다. 노랑풍선은 1월 서울 중구 사옥 1층에 문을 연 외국인 개별여행객 전용 공간 '옐로 라운지'에 맛집·관광지 전문 인력을 두고 상품 예약을 돕고 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기존에 다녀간 대학 어학당 외국인이 많고 문의도 몇 건 있어 그쪽을 겨냥해 판매할 예정"이라며 “언어별 테스트를 거쳐 가이드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식진흥원은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인천공항과 하이커 그라운드에서 K-치킨벨트를 알리고, 관광공사 여행정보 사이트 '대한민국 구석구석'에 다국어 콘텐츠를 올렸다. 올해 말이나 내년 초 외국인 전용 판매 사이트를 여는 방안을 클룩 등과 논의하고 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지금도 함께하지 않는 지자체는 없다"며 “앞으로도 지자체와 협력을 계속 넓혀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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