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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롤]목포시-무안군

상품권 할인 확대해 지역소비 촉진 취약계층·복지시설에 명절 지원 이어가 목포=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목포시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소외되는 이웃을 살피기 위한 민생 지원에 나선다. 시는 시민들의 명절 장바구니 부담을 덜고 골목상권과 전통시장 소비를 늘리는 한편, 독거노인과 저소득층, 한부모가정, 장애인, 결식 우려 아동 등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대상으로 지원을 이어간다. 특히 시 본청뿐 아니라 21개 동 행정복지센터와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주민자치위원회 등 자생조직, 지역 후원자들이 함께 참여하며 지역 곳곳에서 나눔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목포사랑상품권 확대…지역 상권에 소비 활력 목포시는 9월 한 달간 목포사랑상품권 발행 규모와 할인 혜택을 확대해 명절 소비 촉진에 나선다. 상품권 발행 규모를 8월 13억 원에서 9월 65억 원으로 늘리고 구매 인원도 4,300명에서 1만3,000명으로 확대하며, 할인 혜택은 기존 10%에서 최대 15%로 높인다. 목포시가 앞서 발표한 추석 민생경제 종합대책에도 목포사랑상품권 구매 한도를 기존 30만 원에서 50만 원으로 확대하고 할인율을 15%로 높이는 방안이 담겼다. 시는 이를 포함해 온누리상품권 환급, 골목형상점가 확대, 물가 안정 등 6개 시책을 추진하며 약 160억 원의 직·간접 소비 유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도 진행한다. 9월 14일부터 27일까지 지역 내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에서 2만 원 이상 결제한 시민을 대상으로 하며, 환급액은 1인당 최소 1,000원에서 최대 2만5,000원이다. 취약계층·복지시설에도 명절 지원 명절을 앞두고 어려운 이웃을 위한 지원도 이어진다. 시는 독거노인과 한부모·조손·가정위탁가정, 국가유공자 등에게 3,425만 원 상당의 위문품을 전달하고,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연계해 중위소득 100% 이하 저소득층 127세대에 세대당 10만 원을 지원한다. 씨월드고속훼리 지정기탁을 통해 저소득층 100세대에도 세대당 10만 원의 생계비를 지원하며, 목포복지재단은 저소득층 140세대에 라면과 김 등 위문품을 전달한다. 지역 내 사회복지시설 66개소, 2,099명에게는 멸치와 돼지고기, 조미김, 과자, 미역·다시마 등 4,316만 원 상당의 위문품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80세 이상 효도대상자와 6개월 이상 함께 거주하는 3대 이상 가정에는 건강효도비를 지원하고, 추석 연휴 결식이 우려되는 아동에게는 부식을 배달한다. 가정위탁세대에는 명절 제수비를 지원하며 북한이탈주민 132명에게는 지역 특산품인 목포김을 전달한다. 21개 동에서도 이어지는 한가위 나눔 21개 동 행정복지센터에서도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주민자치위원회, 통장협의회, 새마을단체 등 자생조직과 지역 후원자들이 참여해 명절 나눔을 이어간다. 백미와 송편, 명절음식, 생필품 등을 전달하고 경로당을 찾아 위문하는 등 각 지역의 여건에 맞는 지원을 펼치며 따뜻한 명절 분위기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고물가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의 명절 부담을 덜고 지역 상권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민생지원 대책을 마련했다"며 “어려운 이웃을 세심하게 살펴 모두가 따뜻한 한가위를 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전세대출 이자 최대 300만원 지원 주택구입 대출은 최대 900만원 무안=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무안군이 신혼부부와 다자녀가정의 주거비 부담을 덜고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돕기 위한 지원에 나선다. 무안군은 '전세자금 및 주택구입 대출이자 지원사업'을 통해 전세자금 대출을 이용하는 가구에는 최대 300만원, 주택구입 대출을 이용하는 가구에는 최대 900만원의 이자를 지원한다. 이번 사업은 전세자금과 주택구입 대출을 이용하는 신혼부부와 다자녀가정의 이자 부담을 낮추고, 출산과 양육에 유리한 정주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된다.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은 무안군에 주소를 둔 무주택 신혼부부와 다자녀가정이 대상이다. 대출 잔액의 연 1.5% 이내에서 연 최대 100만원을 지원하며, 최장 3년간 가구당 최대 30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올해 지원 규모는 약 50가구, 총 5천만원이다. 신혼부부는 혼인신고일 기준 7년 이내, 다자녀가정은 혼인신고일 기준 10년 이내이면서 18세 이하 자녀가 2명 이상이어야 한다. 부부 모두 무주택이어야 하며 소득은 기준 중위소득 180% 이하, 대상 주택은 전용면적 85㎡ 이하로 제한된다. 주택을 새로 구입한 가구를 위한 보금자리 주택구입 대출이자 지원도 함께 진행된다. 2025년 10월 1일부터 2026년 9월 30일까지 무안군 내 6억원 이하 주택을 구입하고 한국주택금융공사의 보금자리론이나 디딤돌 대출 등 관련 대출 심사를 통과한 무주택 가구가 신청할 수 있다. 선정된 가구에는 월 최대 25만원씩 최장 36개월간 지원하며, 가구당 최대 90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모집 규모는 총 50가구다. 신혼부부는 혼인신고일 기준 7년 이내이면서 부부 모두 만 49세 이하, 부부 합산 연소득 8,500만원 이하인 경우 신청할 수 있다. 다자녀가정은 미성년 자녀가 2명 이상이고 이 가운데 1명 이상이 만 12세 이하이며, 연소득 1억원 이하인 경우 대상이 된다.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은 9월 14일부터 10월 23일까지, 보금자리 주택구입 대출이자 지원사업은 9월 1일부터 10월 16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신청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주소지 읍·면사무소를 방문하면 된다. 대상자는 소득 수준과 자녀 수, 거주 기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우선순위에 따라 선정하며 결과는 11월 중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김산 무안군수는 “이번 사업이 신혼부부와 다자녀가정의 주거비 부담을 덜고 안정적으로 정착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출산과 양육에 유리한 정주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다양한 주거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문남석 기자 ans7200@ekn.kr

경북 여성기업, 중국시장 문 두드렸다…길림성서 ‘K뷰티·헬스’ 경쟁력 알렸다

여성경제인협회 경북지회, 한·중 뷰티·헬스 산업 대회 참가 6개 회원사 제품·기술 선보여…현지 판로 개척 나서 한·중 여성기업 교류 공로 '우수 조직 상'도 수상 구미=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경북 여성기업들이 중국 시장에서 K뷰티·헬스 제품과 기술력을 선보이며 해외 판로 확대에 나섰다. 16일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경북지회는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중국 길림성에서 열린 '2026 한·중 뷰티·헬스 산업 대회'에 참가해 경북 여성기업 제품을 알리고 현지 여성 경제인들과 협력 기반을 넓혔다고 밝혔다. 경북지회는 행사 기간 우수제품 전시관을 운영했다. 쓰리에스씨㈜와 청연그린㈜, 청안랩, 라사, 하킴코스메틱, 지인숨터·아로마코스메딕스연구소 등 6개 회원사가 참여해 화장품과 뷰티·헬스 관련 제품, 기술을 중국 현지 기업인과 산업 관계자들에게 소개했다. 단순한 제품 전시에 그치지 않고 현지 기업과의 교류와 수출 가능성을 타진하는 데도 초점을 맞췄다. 경북지회는 이번 행사를 통해 중국 기업 및 관계자들과 시장 정보를 공유하고, 경북 여성기업 제품의 현지 유통과 해외 판로 확대 가능성을 모색했다. 한·중 여성경제인 간 협력도 한 단계 넓혔다. 경북지회는 15일 중국 길림성 여성기업가협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앞으로 여성경제인 간 인적 교류와 산업 정보를 공유하고, 한국과 중국 여성기업의 협력사업 발굴 및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기로 했다. 경북지회는 이번 행사에서 한·중 여성기업 간 교류 확대와 뷰티·헬스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우수조직상'도 받았다. 남영남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경북지회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경북 여성기업의 우수한 제품과 기술력을 중국 시장에 알리고 양국 여성경제인 간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MOU를 계기로 한·중 여성경제인 간 교류를 더욱 확대하고 회원사들이 해외 판로를 개척해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이번 중국 방문은 경북 여성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 기반을 넓혔다는 데 의미가 있다. 경북지회는 국내시장에 머물러 있는 지역 여성기업들이 중국을 비롯한 해외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현지 경제단체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기업 간 비즈니스 교류 기회를 지속해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경북지회는 앞으로도 국내외 경제단체와 유관기관 간 협력을 강화해 회원사의 해외시장 진출과 수출 판로 확보를 위한 국제교류 사업을 이어갈 방침이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신공항은 외면, 반도체는 패싱”…임이자 의원, 정부에 ‘TK 홀대’ 따졌다

대구경북 현안 '신·통·반·통'으로 압축 “광주 군공항은 범정부 TF까지 가동 같은 방식 TK 신 공항엔 왜 안 하나" 영남 권 310조 투자도 “내용 안 보여" 이형일 “관계 기관 협력, 사업 구체화" 상주 문경=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대구경북 “신 공항은 외면하고, 행정 통합은 뒷전이며, 반도체는 패싱하고, 공공 기관 통폐합·이전은 깜깜이다." 국민의힘 임이자 정책 위 의장(경북 상주·문경·3선)이 지난 15일 국회에서 열린 이형일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이재명 정부의 지역 균형 발전 정책을 겨냥해 꺼낸 말이다. 임 의원은 이날 대구·경북(TK)의 주요 현안을 '신·통·반·통'으로 규정하며 정부 정책 과정에서 TK가 소외되고 있다는 이른바 'TK 홀대론'을 집중 제기했다. 실제 이날 청문회에서는 대구경북신공항과 정부의 권역 별 투자 계획 등을 둘러싼 TK 현안이 주요 쟁점으로 다뤄졌다. '신'은 대구 경북 통합 신 공항, '통'은 대구·경북 행정 통합, '반'은 반도체 산업, 마지막 '통'은 공공 기관 통폐합·이전을 뜻한다. 임 의원이 가장 먼저 문제 삼은 것은 대구 경북 통합신공항이었다. TK 신 공항은 2020년 이전 부지가 선정됐지만 재원 문제 등이 해결되지 않으면서 사업 추진에 난항을 겪고 있다는 게 임 의원의 지적이다. 임 의원이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재원 마련을 두고 정부 부처들도 엇갈린 입장을 보이고 있다. 기획예산처는 예산 신청 주체인 재정경제부와 국방부 간 협의가 우선이라는 입장이고, 재정경제부는 다른 지역과의 형평성과 유사 지원 요구 확산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국방부는 금융 비용을 미리 지원하기보다는 초과사업비가 발생할 경우 사후 지원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라는 것이다. 임 의원은 광주 군공항 이전 사업과의 대응 차이도 거론했다. 같은 기부대양여 방식으로 추진되는 광주 군 공항의 경우 대통령 실 주도의 범 정부 협의체를 통해 재정 지원 방안이 구체화되고 있는 반면, TK 신공항은 여전히 재원 문제에서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관련 보도에서도 임 의원은 “광주 군 공항처럼 TK 신 공항에도 범 정부 TF를 구성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임 의원은 “TK 신 공항 특별법 제 20조에는 보조와 융자 근거가 명시돼 있고 군사 시설 이전과 공공자금관리기금을 연계한 전례도 있다"며 “그런데도 정부가 사실상 손을 놓고 있는 것 아니냐"고 했다. 이어 “군 공항 소음으로 고통받는 주민이 약 24만 명이고, 사업이 지연되면서 주민들은 토지 거래 허가 구역과 개발 행위 제한에 묶여 재산권 피해까지 감내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에 '광주 군 공항식 범 정부 TF'를 요구했다. 임 의원은 “대통령도 TK 신공항 현장을 방문해 재원 문제를 알고 있다"며 “광주 군 공항 이전은 대통령실이 나서 범 정부 TF를 가동했는데 TK 신 공항에는 왜 같은 해법을 적용하지 않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이 후보자는 이에 대해 군 공항 인근 주민들의 소음 피해에 공감을 나타내면서 범 정부 TF 구성 요구에는 “관계 기관과 적극 협력해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공방은 정부의 '3대 메가프로젝트'로 이어졌다. 임 의원은 정부가 권역 별 성장동력 육성을 위해 제시한 민간 투자 계획을 들어 대경 권의 구체적인 발전 전략이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임 의원이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투자 규모는 서남 권 약 896조 원, 충청 권 약 390조 원, 영남 권 약 310조 원이다. 서남 권은 반도체 생산 거점과 전력·용수 인프라 구축, 충청 권은 AI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패키징·생산거점 등 사업 내용이 비교적 구체적으로 제시됐지만, 영남 권은 310조 원이라는 대규모 투자액에 비해 어느 지역에 어떤 사업이 추진되는지 선명하지 않다는 것이다. 임 의원은 “서남 권에 반도체 투자를 하는 것이 잘못됐다는 얘기가 아니다"며 “각 지역의 강점을 살려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해야 진정한 지역 균형 발전"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구공항 부지와 구미 국가산업단지 등을 거론하며 “대경 권에도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산업과 데이터센터 등 충분한 산업 기반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영남 권에 300조 원이 넘는 투자가 이뤄진다고 하지만 구체적으로 어디에, 무엇을 투자한다는 것인지 보이지 않는다"며 “대경 권도 반도체와 AI 데이터센터, 피지컬 AI를 한데 묶는 미래 산업 청사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후보자는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와 AI 데이터센터, 그린 에너지 등 영남 권 프로젝트를 구체적으로 발전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이날 임 의원의 질의는 개별 사업의 지원 여부를 넘어 정부의 지역 균형 발전 기준을 문제 삼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정부가 '국가 균형 발전'을 전면에 내걸고 대규모 권역 별 투자 계획을 추진하는 상황에서, 대구 경북 신 공항과 첨단 산업 투자, 공공기관 이전 등 TK 주요 현안에도 다른 지역과 같은 기준이 적용되고 있는지를 따진 것이다. 결국 향후 논란의 핵심은 정부가 발표한 '영남권 310조원'이라는 숫자보다 그 안에 대구·경북의 미래 먹거리가 구체적으로 얼마나 담기느냐가 될 전망이다. TK 신 공항 재원 대책과 범 정부 협의체 구성 여부, 반도체·AI·피지컬 AI 투자계획이 구체화되지 않을 경우 야권을 중심으로 한 'TK 홀대론' 공방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패트롤] 경북도-경북여성정책개발원-경북교육청

◇구미 첨단산업에 501MW 전력 기반…천연가스발전소 준공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구미 국가산업단지의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뒷받침할 501.4MW 규모 천연가스발전소가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경북도는 16일 구미 하이테크밸리 국가산업단지 5단지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강명구 국회의원, 김희수 경북도의회 의장, 김장호 구미시장, 이정복 한국서부발전 사장, 지역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개최했다. 구미 천연가스발전소는 태안화력 1호기를 천연가스 발전으로 전환한 국내 첫 연료전환 사업이다. 2017년 제8차 전력수급기본계획 반영 이후 각종 행정절차를 거쳐 2022년 12월 공사에 들어갔으며 올해 2월부터 상업운전을 시작했다. 한국서부발전이 총 8716억 원을 투입했으며 연간 예상 발전량은 약 275만MWh다. 이는 2025년 기준 구미시 전체 전력사용량의 약 30%에 해당한다. 지방세와 발전소 주변지역 지원금 등을 합하면 앞으로 30년간 약 816억 원의 지역경제 효과도 예상된다. 구미는 반도체 소재·부품과 방산을 비롯해 휴머노이드 로봇, 제조 AX, AI 데이터센터 등 전력 수요가 큰 첨단산업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발전소 준공으로 기업 투자에 필요한 전력 기반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경북도는 보고 있다. 이철우 도지사는 “전력이 확보된 지역으로 기업과 산업이 찾아오는 구조를 만들겠다"며 지역의 전력 생산 역량을 산업 유치와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연결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경북도는 앞으로 전력 다소비 기업을 생산지역으로 유치하고 산업입지와 전력 공급을 연계하는 한편, 지역별 전기요금제가 기업 투자의 실질적인 유인책이 될 수 있도록 산업용 전기요금 추가 인하도 지속 건의할 방침이다. ◇AI·로봇이 바꾸는 제조현장…경북 스마트 제조혁신 해법 찾는다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인공지능과 로보틱스를 제조현장에 접목하기 위한 최신 기술과 산업 전략을 공유하는 자리가 포항에서 마련됐다. 경북도는 16일 포스텍 포스코국제관에서 '피지컬 AI와 로보틱스가 이끄는 제조업의 미래'를 주제로 '2026 스마트 제조 포럼'을 개최했다. 경북도와 포항시가 주최하고 포스텍과 애플 제조업 R&D 지원센터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17일까지 이틀간 이어진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와 박용선 포항시장, 애플 관계자, 국내외 AI·제조혁신 전문가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올해 4회째인 포럼은 급변하는 제조환경에 지역 기업들이 대응할 수 있도록 글로벌 기술 흐름을 공유하고, 첨단기술을 실제 생산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첫날에는 UCLA 데니스 홍 교수가 피지컬 AI와 휴머노이드 로봇의 발전 방향과 제조현장 활용 가능성을 소개했다. 박종훈 뉴로메카 대표는 로봇 자동화 기술을 활용한 제조업 생산성 향상 방안을 제시했다. 17일에는 포스텍 내 애플 제조업 R&D 지원센터에서 지역 중소 제조기업을 위한 스마트 제조혁신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 센터는 애플이 2022년 포항에 세계 최초로 설립한 제조업 특화 R&D 지원시설로 공정 분석과 장비, 교육, 컨설팅 등을 지원하고 있다. 양금희 경제부지사는 “글로벌 첨단기술과 지역 기업의 제조 경험을 효과적으로 연결해야 한다"며 포스텍과 애플 제조업 R&D 지원센터 등 지역 인프라를 활용해 중소기업의 AX 전환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경북도, 환경오염사고 초기부터 복구까지 통합 대응체계 가동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화학물질과 유류 유출, 폐수 무단배출 등 환경오염사고에 보다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분야별 전문인력이 참여하는 통합 대응체계를 구축했다. 경북도는 사고 예방과 초기 대응부터 수습·복구, 사후관리까지 전 과정을 관리하는 '환경오염사고 대응 TF'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TF는 수질·토양·배출시설·폐기물 등 4개 대응반으로 구성된다. 맑은물정책과가 전체 대응을 총괄하고 기후환경정책과와 환경관리과가 지원한다. 사고 규모에 따라 대구지방환경청과 한국환경공단, 소방본부, 경북경찰청 등 관계기관과 공동 대응한다. 수질대응반은 오염물질의 이동 경로와 확산 범위를 파악해 방제와 모니터링을 맡는다. 토양대응반은 오염조사와 정화방안을 검토하고, 배출시설대응반은 관련 시설의 운영 및 법규 위반 여부를 확인한다. 폐기물대응반은 사고 과정에서 발생한 폐기물의 처리계획을 마련한다. 대응 수준은 피해 규모에 따라 '관심-주의-경계-심각' 4단계로 구분한다. 하천 유입 가능성이 있거나 여러 분야에 피해가 발생하면 대응반 또는 TF가 가동되며, 취수원 영향 등 중대한 피해가 우려되는 경우 관계기관이 함께 수습에 나선다. 사고 종료 후에도 원인과 피해 규모를 분석하고 행정조치와 복구상태 점검, 재발방지 대책 마련까지 이어간다. 최근 5년간 경북에서 발생한 환경오염사고는 수질 50건과 화학사고 64건 등 모두 114건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강병정 경북도 기후환경국장은 “환경오염 피해를 줄이려면 사고 초기에 얼마나 빠르고 정확하게 움직이느냐가 중요하다"며 분야별 전문성과 기관 간 협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경북여성정책개발원, 도민 체감형 정책·소통 강화 방안 모색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여성정책개발원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서비스를 확대하고 현장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각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었다. 경북여성정책개발원은 지난 15일 경북여성가족플라자 다목적홀에서 '2026년 하반기 자문위원회'를 개최하고 고객만족경영과 공공서비스 혁신 방안을 논의했다. 개발원 자문위원회는 학계와 분야별 현장 전문가, 경북지역 기업 대표, 도민 등 모두 28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날 참석자들은 도민 눈높이에 맞는 고객만족경영 과제 발굴을 비롯해 도민·유관기관과의 소통 채널 확대, 협력 네트워크 강화 등 정책서비스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정책 수요자의 목소리를 실제 사업과 정책에 효과적으로 반영하고 기관의 공공서비스 품질을 높일 수 있는 소통체계를 구축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를 이어갔다. 하금숙 경북여성정책개발원장은 “도민의 목소리를 정책 방향을 정하는 중요한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며 “이번 자문위원회에서 나온 의견을 바탕으로 소통과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도민이 신뢰하고 만족할 수 있는 양성평등 경북을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경북교육청, 추석 전 임금·공사대금 체불 막는다…8일간 집중 점검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이 추석을 앞두고 공사 현장 근로자와 지역 업체의 자금 부담을 덜기 위해 각종 계약 대금의 지급 상황을 집중적으로 살핀다. 경북교육청은 15일부터 22일까지 8일간 본청과 직속기관, 교육지원청, 각급 학교에서 발주한 공사·용역·물품 계약을 대상으로 대금 지급 실태를 점검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에서는 기성금과 준공금, 물품 납품대금이 정해진 기간 안에 지급됐는지를 비롯해 근로자 임금과 하도급대금, 자재·장비대금 지급 여부 등을 확인한다. 기성·준공·납품검사 등 지급에 필요한 행정절차가 지연되고 있는지도 함께 살핀다. 특히 과거 임금이나 각종 대금과 관련한 체불 민원이 발생했거나 지급기한을 넘긴 사례가 있는 현장 등 체불 가능성이 높은 사업에 대해서는 점검을 강화한다. 원도급자가 발주기관에서 받은 대금을 하도급업체 등에 제때 지급하도록 안내하고 현장 근로자의 임금과 자재·장비업체 대금까지 정상적으로 전달되고 있는지도 확인할 계획이다. 추석 전에 지급할 수 있는 기성금과 준공금, 물품대금은 관련 행정절차를 앞당겨 최대한 신속하게 집행한다는 방침이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명절을 앞두고 근로자와 지역업체가 대금 지급 지연으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현장을 세심하게 살피겠다"며 “지급 가능한 대금은 신속하게 집행해 근로자 권익 보호와 지역업체의 자금 부담 완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학생들이 그린 미래 교실은?…경북교육청 디자인 공모 47편 선정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학생과 교직원이 직접 상상하고 설계한 미래 학교공간 아이디어 가운데 47편이 우수작으로 선정됐다. 경북교육청은 도내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6 경북형 미래학교 디자인 공모전' 심사를 마무리하고 우수작 47편을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모두의 행복한 삶을 담은 경북형 미래학교 조성'을 주제로 지난 6월 17일부터 9월 4일까지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미래학교 아이디어 디자인과 건축모형 제작, 홍보콘텐츠(쇼츠) 제작 등 3개 분야에서 자신들이 생각하는 새로운 학교공간을 제안했다. 심사 결과 학생 부문에서는 금상 5명(팀), 은상 12명(팀), 동상 19명(팀)이 선정됐다. 교직원 부문에서는 은상 2명과 동상 3명이 이름을 올렸다. 건축모형 지도교사상 4명과 특별상인 경상북도건축사회 회장상 6팀도 별도로 선정됐다. 특히 건축모형 분야에서는 교육과정과 공간을 연결한 작품들이 눈길을 끌었다. 학생들은 자신들이 실제 생활하는 학교를 직접 설계하고 모형으로 표현하며 미래 교육환경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선보였다. 우수 건축모형 작품은 경상북도건축대전과 경북교육청 관련 전시행사 등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교육청은 공모전에서 나온 아이디어를 교육공동체와 공유하며 학교공간 혁신에 대한 관심도 높여나갈 계획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학생들이 학교를 주어진 공간이 아닌 직접 상상하고 함께 만들어가는 공간으로 바라봤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교육과정과 공간이 조화를 이루는 경북형 미래학교 조성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산단공, 한가위 맞이 지역 소외계층에 물품 후원

다가오는 한가위를 맞아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지역사회 소외계층에게 온기를 전달했다. 16일 한국산업단지공단에 따르면, 이날 대구 안심제1종합사회복지관을 방문해 명절 물품을 전했다. 같은 날 인근 방촌시장에서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와 함께, 취약계층 지원·전통시장 상권 활성화 목적의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했다. 이날 공단은 방촌시장에서 온누리상품권으로 200만원 상당의 식료품·생필품을 구매한 뒤, 안심제1종합사회복지관에 기탁했다. 지난 14일부터 열린 '제2회 대한민국 산업단지 수출박람회(KICEF 2026)'참가 입주기업들이 후원한 쌀 21포대도 같이 전달했다. 해당 물품들은 대구 혁신도시 인근에 거주 중인 독거노인을 비롯한 취약계층 50가구에 전달된다. 공사는 일부 지역뿐 아니라 전국 단위의 사회공헌 릴레이 형태로 나눔 행사를 벌이고 있다. 전국 12개 지역 본부가 동참해 취약계층 생필품 지원·물품 나눔 등 주요 복지 시설에 온정을 전하고 있다. 아울러 추석 시즌과'2026년 산업단지 위크'를 연계한'KICOX 전통시장 가는 날'캠페인을 통해 지역본부 임직원들에게 주변 전통시장을 방문하도록 독려하고 있다. 이상훈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은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산업단지와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오는 20일까지 전국에서 산업단지 위크를 운영하고 있다. 이 문화행사는 전국 지역본부·지사가 참여해 총 20회 규모로 추진된다. 행사에서는 문화공연과 버스킹, 플리마켓, 체험 프로그램, 푸드트럭 등 산업단지별 특성과 근로자 수요를 반영한 각종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를 선보인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패트롤] 의성군-의성군의회-안동시-안동시의회-예천군-봉화군

◇이기윤 전 단북면 명예면장, 의성 인재 육성에 10억 원 쾌척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의성 출신 기업인 이기윤 전 단북면 명예면장이 고향의 미래를 책임질 인재 양성을 위해 거액의 장학금을 내놓았다. (재)의성군인재육성재단은 지난 15일 GK에셋 주식회사 대표인 이기윤 전 명예면장이 장학금 10억 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탁금은 지역 학생들의 학업 지원과 인재 육성을 위한 다양한 교육사업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 전 명예면장은 2008년부터 약 16년 동안 단북면 명예면장으로 활동하며 지역 발전과 주민 복지 향상에 힘을 보태왔다. 이러한 공로 등을 인정받아 2015년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았다. 의료와 복지 분야에서도 꾸준한 나눔을 실천해왔다. 2016년부터 2019년까지 연세의료원에 폐암 신약 개발과 중입자 치료기 도입, 미래관 건립 등을 위해 총 30억 원을 후원했다. 2014년과 2015년에는 의성에서 서울까지 두 차례에 걸쳐 540여㎞를 걸은 뒤 경기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억 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국제로터리 장학금과 한국체육대학교 발전기금 지원에도 참여했으며, 2025년 의성지역 산불 당시에는 피해 주민을 위해 성금 3억 원을 전달했다. 특히 2006년 이후 현재까지 지역 인재를 위해 기탁한 장학금은 11억7천만 원에 이른다. 이기윤 전 명예면장은 지역사회의 도움과 사랑에 보답하고 미래 세대의 성장을 응원하기 위해 기탁을 결정했다며 학생들이 꿈을 키워 지역과 국가 발전에 기여하는 인재로 성장하기를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최유철 의성군수는 소중한 뜻이 지역 학생들에게 제대로 전달될 수 있도록 장학사업과 교육 지원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의성군의회, 추석 앞두고 복지시설에 온정…7곳에 위문품 전달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의성군의회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지역 복지시설을 찾아 나눔을 실천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살폈다. 의성군의회는 지난 15일 관내 복지시설 7곳에 위문품을 전달하고 시설 이용자와 종사자들에게 따뜻한 명절 인사를 전했다. 이번 방문은 복지 현장에서 이용자들을 위해 힘쓰고 있는 종사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시설을 이용하는 주민들이 보다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마음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군의회는 위문품 전달과 함께 시설 이용자들의 생활환경과 복지서비스 이용 상황 등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또 현장에서 근무하는 종사자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과 건의사항에도 귀를 기울이며 복지 현장의 여건을 살폈다. 지무진 의성군의회 의장은 “추석을 맞아 복지시설을 이용하는 모든 분이 따뜻하고 편안한 명절을 보내시기를 바란다"며 “어려운 환경에서도 맡은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시설 종사자들의 헌신에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현장에서 들려오는 다양한 의견을 세심하게 살피고 복지 사각지대를 줄여 군민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따뜻한 의성을 만드는 데 의회가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안동 반값여행' 뜨거운 관심…5시간 만에 6715명 신청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가 관광객 체류 확대와 지역 소비 활성화를 위해 마련한 '안동 반값여행'이 모집 첫날부터 높은 관심을 끌었다. 안동시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전 10시 시작한 1차 참가자 모집에는 6715명이 몰리면서 약 5시간 만에 준비된 예산이 모두 소진돼 접수가 조기 종료됐다. 안동 반값여행은 안동시와 인접 시·군 이외 지역에 주소를 둔 국내 관광객을 대상으로 여행비 일부를 돌려주는 사업이다. 안동에서 사용한 인정 여행경비의 50%를 환급하며, 청년에게는 70%까지 지원한다. 환급금은 모바일 안동사랑상품권으로 지급된다. 1차 신청자는 자신이 선택한 기간에 안동을 찾아 지정 관광지 가운데 한 곳 이상을 방문하고 인증 절차를 거쳐야 한다. 이후 지원 대상에 해당하는 여행경비를 사용하고 정산을 신청하면 결제내역과 증빙자료 확인을 거쳐 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시는 여행객의 비용 부담을 낮추는 동시에 환급받은 상품권을 지역에서 다시 사용하도록 유도해 관광 소비가 지역 상권으로 이어지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단시간에 1차 접수가 마감된 것은 안동 관광과 여행비 환급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준 결과라며 관광객의 재방문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연결될 수 있도록 사업 운영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2차 신청은 오는 10월 12일 오전 10시 시작되며, 모집 인원은 1차 참가자의 실제 방문과 환급 실적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안동시 공모사업 '사전 검토' 강화…김새롬 의원 조례안 상임위 통과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가 각종 공모사업에 참여하기 전 사업 필요성과 재정 부담 등을 보다 면밀하게 살펴볼 수 있도록 하는 제도 마련이 추진된다. 안동시의회 김새롬 의원(더불어민주당, 송하·북후·서후)이 대표발의한 「안동시 공모사업 관리 조례안」이 제269회 제1차 정례회 소관 상임위원회 심사를 통과했다. 조례안은 공모사업 신청 단계부터 적정성과 재원 조달 가능성을 검토하고, 사업 선정 이후에는 추진 상황과 성과까지 관리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준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안동시의 공모사업 응모는 2024년 154건에서 2025년 180건으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체 사업비는 2825억 원에서 3576억 원으로 늘었고, 시비 부담액 역시 874억 원에서 1088억 원으로 확대됐다. 사업비 10억 원 이상 공모사업도 37건에서 51건으로 증가했다. 이에 따라 조례안에는 일정 규모 이상 사업의 경우 신청에 앞서 필요성과 시비 부담 규모, 향후 재정 소요 등을 시의회에 보고하는 절차를 담았다. 공모사업 관리 종합계획 수립과 사전 적정성 검토, 담당부서 지정 및 협업체계 구축, 추진실적과 사업효과 관리 등의 내용도 포함됐다. 김새롬 의원은 공모사업 확대에 따라 지방재정 부담 역시 함께 커지는 만큼 신청 단계부터 의회와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사업의 필요성과 지속가능성을 충분히 검토하는 체계가 필요하다는 취지를 밝혔다. 현재 경북 22개 시·군 가운데 12개 시·군이 관련 조례를 운영하고 있어 조례가 최종 제정되면 안동시 역시 공모사업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제도적 기반을 갖추게 된다. ◇안동 주민자치회 운영체계 손질…남준호 의원 전부개정안 상임위 가결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 주민자치회의 대표성과 주민 참여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제도 정비가 추진된다. 안동시의회 남준호 의원(더불어민주당, 중구·명륜·서구)이 대표발의한 「안동시 주민자치회 시범실시 및 설치·운영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이 지난 15일 제269회 제1차 정례회 문화복지위원회에서 수정 가결됐다. 이번 개정안은 「지방자치법」 개정 내용을 반영하는 한편, 기존 시범실시 중심의 운영체계를 정비해 주민자치회가 안정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조례 명칭도 「안동시 주민자치회 설치·운영에 관한 조례」로 변경하고 주민자치회 구성과 운영에 필요한 세부 기준을 전반적으로 손질했다. 특히 위원 모집과 선정 절차를 보완해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고, 주민총회 개최를 의무화하는 등 주민들이 지역 현안과 정책 결정 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통로를 확대했다. 자치계획의 수립과 확정, 공개 절차 역시 구체적으로 규정해 주민 의견이 지역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했다. 남준호 의원은 주민자치회가 지역 현안을 주민 스스로 논의하고 해결하는 풀뿌리 자치의 중요한 기반이라며 이번 개정이 실질적인 주민 참여 확대와 주민자치회 활성화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예천군, 교육혁신선도지역 공모 본격화…5개 기관 협력체계 구축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이 지역 특성을 살린 새로운 교육모델 구축을 위해 교육기관·대학·체육계와 손을 잡고 교육혁신선도지역 공모 준비에 들어갔다. 예천군은 지난 15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교육혁신선도지역 사업 추진 업무협약식 및 지역교육혁신협의체 회의'를 열었다. 협약에는 예천군을 비롯해 경상북도교육청, 경상북도예천교육지원청, 국립경국대학교, 예천군체육회 등 5개 기관이 참여했다. 이들 기관은 교육혁신선도지역 운영기획서 수립과 지역 맞춤형 교육모델 발굴, 교육격차 해소, 지역인재 육성, 스포츠 연계 교육사업 등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이어 열린 지역교육혁신협의체 회의에는 분야별 관계자 16명이 참석해 운영기획서를 검토하고 세부사업 발굴과 기관별 역할 분담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교육혁신선도지역은 지방자치단체와 교육청, 대학, 관계기관이 협력해 교육격차를 줄이고 지역 대학 및 산업과 연계한 교육환경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공모에 선정되면 2027년부터 3년간 매년 20억 원을 지원받으며 단계평가를 통해 2년간 추가 지원도 가능하다. 예천군과 예천교육지원청은 비수도권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인구감소지역을 제외한 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제2유형'에 도전한다. 기존 교육특구 사업 경험에 지역 스포츠 자원과 대학의 역량을 접목한 '예천형 교육혁신모델'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안병윤 예천군수는 지역 교육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참여 기관과 협력을 강화하고 공모 준비에도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봉화군, 사례 중심 적극행정 교육…현장 대응 역량 높인다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군이 실제 공직 현장에서 발생한 사례를 활용한 교육을 통해 직원들의 적극행정 실천 역량 강화에 나섰다. 봉화군은 지난 15일 오후 군청 대회의실에서 전 직원을 대상으로 '2026년 적극행정 집합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적극행정에 대한 이론적인 설명에 머무르지 않고 실제 행정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사례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소극행정 예방 내용도 함께 다뤄 직원들이 기존 업무 방식과 민원 대응 자세를 돌아볼 수 있도록 했다. 강의는 인사혁신처 적극행정 전문강사단 소속이자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위생주사로 근무하고 있는 조지훈 강사가 맡았다. 조 강사는 '대한민국공무원상 우수사례로 알아보는 적극행정'을 주제로 위해사범 조사 등 업무 현장에서 경험한 다양한 사례를 소개하며 적극적인 문제 해결 과정과 행정에서의 소통 필요성을 설명했다. 참석 직원들은 구체적인 현장 사례를 통해 적극행정의 의미를 보다 쉽게 이해하고, 관행적으로 처리해왔던 업무와 민원을 주민 관점에서 다시 바라보는 계기가 됐다는 반응을 보였다. 최기영 봉화군수는 적극행정은 거창한 구호보다 주민 입장에서 작은 문제를 먼저 살피는 자세에서 출발한다며 이번 교육이 행정서비스 개선과 군민 신뢰 향상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보잉기 103대+GE 엔진 계약 완료”…대한항공 조원태, ‘60조 對美 빅딜’ 마침표

지난해 미국 워싱턴D.C.에서 세계 항공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대한항공의 60조 원 규모 초대형 투자 청사진이 현실로 이뤄졌다. 포스트 팬데믹 시대의 공급망 불안을 정면 돌파하고 향후 다가올 통합 메가 캐리어(Mega Carrier) 출범을 대비해 선제적 기단 세대교체에 가속도를 붙이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16일 대한항공은 미국 보잉의 차세대 고효율 항공기 103대와 GE에어로스페이스(GE Aerospace)·CFM인터내셔널(CFM)의 엔진 구매 등을 포함한 448억 달러(약 60조 원) 규모의 최종 계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8월 대규모 대미(對美) 구매 계획을 발표한 지 1년여 만에 맺은 최종 결실이다. 이번 '세기의 빅딜'은 기체 도입과 핵심 부품인 엔진 역량 확충이라는 두 축으로 진행된다. 우선 대한항공은 362억 달러를 투입해 보잉의 최신형 고효율 항공기 103대를 기단에 새롭게 합류시킨다. 기종별로는 여객기인 △777-9 20대 △787-10 25대 △737-10 50대와 함께 글로벌 화물 경쟁력을 이끌 777-8F 화물기 8대가 포함됐다. 항공기의 '심장' 격인 엔진 인프라에도 86억 달러 가량의 자금을 쏟아붓는다. GE에어로스페이스와 CFM으로부터 총 21대의 예비 엔진을 확보하는 동시에 GE에어로스페이스와 향후 15년간 항공기 28대에 대한 장기 엔진 정비 서비스 계약까지 맺어 운항 안정성을 담보했다. ◇ 韓美 정·재계 수뇌부 총출동…조원태 회장 “경제·기술 동맹의 이정표" 역대급 규모를 자랑하는 계약인 만큼 이를 축하하는 자리는 지난 1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대한항공과 보잉의 공동 주최로 성대하게 치러졌다. 이날 현장에는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을 필두로 스테파니 포프 보잉 상용기 부문 사장 겸 최고 경영자(CEO)·가엘 메외스트(Gaël Méheust) CFM 사장 겸 CEO 등 3사의 최고위 경영진이 총출동해 수십 년간 쌓아온 끈끈한 파트너십을 과시했다. 조원태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지난해 워싱턴에서 맺은 약속이 최종 계약으로 결실을 맺게 돼 매우 뜻깊다"며 “보잉이 대한항공의 '날개'라면, GE에어로스페이스는 우리 기단의 '심장'과 같은 중추적 역할을 해왔다"고 굳건한 신뢰를 드러냈다. 이어 조 회장은 “이번 계약은 한·미 양국의 굳건한 경제·기술 동맹을 더욱 강화하는 신뢰의 이정표"라며 “앞으로도 최고의 안전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양국의 교류와 경제 발전을 잇는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해나가겠다"고 언급했다. ◇ '원팀'으로 뭉친 정부·금융 기관…선제적 기단 현대화 지원 대한항공의 이 같은 공격적 투자에는 다목적 포석이 깔려 있다. 통합에 따른 중장기적 성장에 대비하는 것은 물론, 팬데믹 이후 글로벌 항공기 공급 지연 사태에 선제 대응하기 위함이다. 차세대 고효율 신기재 도입을 통해 기단을 현대화해 운영 효율성과 수송력을 대폭 제고하고 고객 서비스 개선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또한 연료 효율을 극대화하고 탄소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감축하는 등 미래 항공 산업의 친환경 트렌드 변화에도 적극 발맞출 예정이다. 특히 이번 빅딜은 한·미 양국 정부와 국책 금융기관의 전폭적인 '원팀' 지원이 빚어낸 시너지로 평가받는다. 한국 정부는 항공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규제 개선과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았고 한국수출입은행 등 국책 금융 기관 역시 대규모 투자의 원활한 추진을 뒷받침하기 위해 적극적인 금융 협력 의지를 표명하며 힘을 보탰다. 이를 방증하듯 이날 기념 행사에는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미셸 스틸 주한미국대사·제임스 김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 회장 겸 대표이사 황기연 한국수출입은행장 등 양국 정부·국책 금융 기관 핵심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공고한 협력 관계를 재확인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워싱턴 MOU가 성공적인 최종 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었던 것은 한·미 양국 정부와 금융 기관, 그리고 파트너사들의 변함없는 신뢰와 협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차세대 항공기 도입과 글로벌 공조를 발판 삼아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고 한·미 양국 경제 협력·교류 증진에 지속적으로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한국관광공사-인천광역시교육청, 청소년 관광 활성화 ‘맞손’

한국관광공사와 인천광역시교육청이 최근 현장 체험학습 위축에 따른 학교의 안전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청소년 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전국 관광자원과 교육과정을 연계한 맞춤형 코스를 개발하고,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교육 여행 모델을 전국으로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달러 버리면 100% 관세”…트럼프 발끈한 ‘브릭스 탈달러’, 현실 가능성은 [이슈+]

중국과 러시아가 주도하는 비(非)서방 신흥경제국 모임인 브릭스(BRICS) 회원국들이 미국 달러화 의존도를 낮추는 데 뜻을 모았지만, 실제로 탈(脫)달러가 현실화할 수 있을지를 두고는 회의적인 시각이 적지 않다. 1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시릴 라마포사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은 지난 12∼13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브릭스 정상회의 연설에서 “브릭스는 자국 통화 사용을 확대하고 국경 간 결제 시스템을 강화하는 동시에 금융 연계성을 더욱 심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란과 러시아 역시 미국의 제재로 달러화 거래에 제약을 받고 있는 만큼 브릭스 내부에 독자적인 결제·청산·예탁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미국과 전쟁 중인 이란의 마수드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현재 국제 금융시스템에 대해 “소수 통화에 집중돼 있어 정치적 충격에 취약하다"며 달러화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결제 통화를 다변화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브릭스가 달러 패권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넘어야 할 난관이 적지 않다고 입을 모은다. 달러화의 지배력도 여전히 압도적이다. 국제결제은행(BIS)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 글로벌 외환거래에서 미국 달러화가 차지하는 비중은 89%로 전년보다 1%포인트 상승했다. 같은 기간 유로화와 일본 엔화의 비중은 각각 29%, 17%였다.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제이언트 크리슈나 선임연구원은 CNBC에 “브릭스는 달러가 세계적으로 제공하는 본질적인 유동성과 신뢰를 대체하는 데 필요한 통합된 제도적·금융적·거시경제적 인프라를 갖추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브릭스 회원국들은 그동안 달러화 의존도를 낮추고 자국 통화를 활용한 교역을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을 지속적으로 내놨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브릭스의 이 같은 움직임을 강하게 경계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브릭스가 달러화에서 벗어나려 할 경우 고율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선인 시절인 2024년 11월 당시 “이들 국가가 새로운 브릭스 통화를 만들거나 강력한 미국 달러를 대체할 다른 통화를 지지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해야 한다"며 “그렇지 않을 경우 100% 관세에 직면해 미국에 수출하는 것과 작별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럼에도 브릭스의 탈달러 구상을 실제로 뒷받침할 만한 구체적인 조치는 아직 많지 않다고 CNBC는 지적했다. 실제로 이번 정상회의 선언문에는 브릭스 공동통화에 대한 언급이 없었고, 회원국 통화를 활용한 무역결제와 투자 확대 방안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내용이 제시되지 않았다. 대신 선언문에는 “브릭스 결제 태스크포스(BPTF)가 현재 진행 중인 논의를 바탕으로 회원국 간 국경 간 결제를 보다 신속하고 저비용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해결책 마련을 위한 논의를 계속해 나가길 권고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와 관련해 베리스크 메이플크로프트의 리마 바타차리야 아시아 리서치 총괄은 “현재 러시아와 중국은 양국 무역의 약 90%를 루블화와 위안화로 결제하고 있다"면서도 “이러한 변화는 브릭스 차원의 조율된 정책이라기보다 2022년 이후 미국의 제재를 계기로 가속화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대부분의 브릭스 통화가 자국 밖에서는 충분한 유동성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도 한계로 꼽았다. 이 때문에 수출업자들이 해당 통화를 받는 것을 꺼리고 있으며, 글로벌 원자재 거래에서는 달러화로 가격을 표시하고 결제하는 방식이 여전히 가장 편리한 선택지로 남아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브릭스 회원국 간 이해관계가 충돌하고 있는 점도 탈달러를 가로막는 요인으로 지목됐다. 바타차리야 총괄은 “인도와 중국의 경쟁 관계야말로 브릭스 내부 결속을 가로막는 가장 큰 장애물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중국과 인도는 미국에 대한 전략적 자율성을 확대하기를 원하지만 제조업과 기술, 투자, 지역 영향력 등을 놓고 서로 경쟁하고 있다. 여기에 양국 간 무역 불균형까지 확대되면서 보다 긴밀한 금융 통합에 필요한 상호 신뢰를 유지하기가 어려워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중국과 인도 모두 미국에 대한 전략적 자율성을 확대하기를 원하지만 제조업과 기술, 투자, 지역 영향력 등을 놓고 서로 직접 경쟁하고 있다. 여기에 양국 간 무역 불균형까지 갈수록 확대되면서 보다 긴밀한 금융 통합에 필요한 상호 신뢰를 쌓기도 쉽지 않다는 분석이다. 중국은 인도의 최대 교역국 가운데 하나다. 지난 3월까지 1년 동안 양국 간 무역액은 사상 최대인 1511억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같은 기간 인도의 대중국 무역적자 역시 사상 최대인 1121억6000만달러까지 불어났다. 종전 기록인 992억1000만달러보다 크게 늘어난 수준이다. 반면 인도와 미국 간 상품 및 서비스 교역액은 지난해 약 2390억달러에 달했다. 인도는 미국과의 상품 교역에서 584억달러의 흑자를 냈고 서비스 교역에서도 47억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이 때문에 인도 입장에서 달러화 사용 비중을 급격히 줄이는 것이 반드시 유리한 선택은 아니라는 분석이 나온다. 중국과 인도는 자국 통화의 국제화 전략에서도 차이를 보이고 있다. 스테이트스트리트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크리슈나 비마바라푸 아시아태평양(APAC)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의 경우 위안화의 국제적 사용 확대를 원하면서도 여전히 자본통제를 유지하고 있는 반면, 인도는 루피화 사용 확대를 지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브릭스 회원국들은 서로 매우 다른 우선순위를 가지고 있다"며 “결국 현재로서는 브릭스가 주도하는 어떠한 대안도 달러가 가진 유동성과 시장의 깊이, 신뢰성, 글로벌 수용성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105층서 49층 3개동으로 바뀐 GBC…공사기간 5년6개월 연장

현대차 글로벌비즈니스콤플렉스(GBC)가 건축허가를 앞두고 공사기간을 현실화했다. 당초 105층 랜드마크 타워에서 49층 3개동으로 설계가 변경되면서 공사 계약기간도 기존보다 5년 6개월 연장된다. 16일 에너지경제신문 취재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현대차 GBC 신축공사 제16차 건축위원회 심의 통과 이후 후속 조치로 계약 종료일을 기존 2026년 12월에서 2032년 6월로 5년 6개월 연장한다고 14일 공시했다. 공사 기간 연장과 관련해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설계가 변경되면서 일정이 일부 지연돼 공사기간이 현실화 된 사항으로 설명했다. 당초 GBC는 현대차그룹 통합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105층짜리 랜드마크 타워로 계획됐다. 2014년 현대차그룹은 10조5500억원에 삼성동 옛 한전부지를 매입하고 2016년 기준 약 2조원대로 추산되던 건축비를 들여 사업을 진행했다. 시간이 지나며 건축비가 5조원 이상으로 증가하자 지난해부터 층수는 낮추고 동은 3개 동으로 늘리는 방안으로 수정됐다. 지난 1월 서울시와 현대차그룹은 49층 변경안과 공공기여 방식에 대해 합의했다. 1월부터 6월 말까지는 지구단위계획 수립 절차를 진행했다. 도시관리계획 변경은 지난 6월 30일 고시됐다. 7월 건축 심의 절차를 진행해 9월 초 건축위원회 심의에 통과한 것이다. 인허가 절차는 사전협상·지구단위계획 수립·건축심의·건축허가로 순서로 진행된다. 건축허가를 받기 전에 건축법에 따라 건축위원회 심의를 받게 된다. 이후 설계도서를 그리는 등 요건을 충족해서 건축허가 신청을 하면 시가 관련법을 검토해 최종 허가를 낸다. 현재 각종 영향평가 등이 진행 중이며 건축허가 신청은 내년 1월로 예상된다. 공정률은 8%이고 현장에서는 터파기가 이뤄지고 있다. 현재 GBC 공사는 설계 변경 이전에 받은 허가를 근거로 진행 중이다. 지하·상부 구조물은 나중에 변경된 최종 건축허가를 기준으로 공사를 진행해야 하는 만큼 공사에 당장 속도를 내기 어려운 상황이다. 건설업은 공정률에 따라 매출이 인식된다. 현대차는 건축허가 등 제반 인허가 절차가 완료되면 본격적인 공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인허가가 난 뒤 공정에 속도가 붙으면 매출 반영 규모도 커질 전망이다. 송윤주 기자 syj@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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