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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뷰티] 구다이글로벌, 롯데백화점 K-뷰티, LG생활건강 숨37°, 랜딩인터내셔널

◇ 구다이글로벌, 피스마이너스원과 손잡고 뷰티 브랜드 선보인다 구다이글로벌이 패션·예술 브랜드 피스마이너스원과 협력해 신규 화장품 브랜드 '피스마이너스원뷰티(PEACEMINUSONE BEAUTY)'를 선보인다. 구다이글로벌은 8일 피스마이너스원과 공동으로 뷰티 브랜드를 개발하고 내년 상반기 공식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내 시장에서 먼저 선보인 뒤 미국과 일본 등 주요 해외 시장으로 사업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피스마이너스원뷰티는 패션과 예술 분야에서 구축해 온 피스마이너스원의 브랜드 정체성을 화장품에 접목한 브랜드다. 양사는 브랜드 기획부터 제품 개발까지 각자의 전문성을 반영해 기존 화장품과 차별화된 제품과 소비자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구다이글로벌은 '조선미녀'와 '티르티르' 등 국내 화장품 브랜드의 해외 사업을 확대해 온 기업이다. 이번 협업에서는 글로벌 뷰티 사업 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피스마이너스원의 창의적인 브랜드 기획과 결합해 새로운 소비층을 확보하는 데 주력한다. 양사는 단발성 협업 상품에 그치지 않고 피스마이너스원뷰티를 중장기적인 글로벌 브랜드로 육성할 방침이다. 구체적인 제품군과 브랜드 콘셉트는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한다. 천주혁 구다이글로벌 대표는 “피스마이너스원뷰티는 구다이글로벌의 글로벌 사업 역량과 피스마이너스원의 독창적인 세계관을 결합한 브랜드"라며 “양사의 강점을 바탕으로 세계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뷰티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롯데백화점, 미국 LA서 K뷰티 팝업…국내 브랜드 해외 진출 지원 롯데백화점이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국내 화장품 브랜드를 소개하는 체험형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롯데백화점은 이달 13일부터 17일까지 LA한국문화원의 '글로벌 K-존'인 '라온(LA)'에서 'K-컬처 뷰티앤패션 팝업'을 개최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하는 글로벌 K-존의 LA 개관을 기념한 행사로, 롯데백화점은 유통업체 가운데 유일하게 협력사로 참여한다. 글로벌 K-존은 해외 한국문화원을 중심으로 한국의 뷰티와 패션, 식품 등 생활문화를 소개하는 공간이다. 올해 LA를 비롯해 뉴욕과 파리, 베이징, 상하이, 도쿄 등 6개 도시에 개관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팝업에서 스킨케어와 향수 제품을 중심으로 국내 뷰티 브랜드 7개를 소개한다. '아로마티카', '센텔리안24' 등 스킨케어 브랜드와 '비비앙', '헤트라스' 등 향수 브랜드, 자체 K뷰티 편집숍 '더캐스트' 등이 참여한다. 현장에서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피부 상태 분석과 관리 제품 추천, 개인별 향기 상담 등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해외 소비자가 국내 브랜드 제품을 직접 사용하고 특징을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최근 3개월간 K뷰티 상품군의 외국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0% 증가했다. 북미권 고객 매출은 120% 늘어 미주 지역 소비자의 관심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행사를 통해 자체 해외 유통망 확보가 어려운 신생 브랜드의 시장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참여 브랜드인 헤트라스는 오는 12월 롯데아울렛 서울역점에서 유통업체 최초 단독 팝업스토어도 운영할 예정이다. 정수연 롯데백화점 뷰티&액세서리부문장은 “이번 행사는 롯데백화점이 발굴한 브랜드를 해외 고객과 연결하고 협력사의 성장 가능성을 함께 모색하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유망 브랜드 발굴과 판로 지원을 확대해 상생 구조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 LG생활건강 숨37°, '시크릿 에센스' 5세대 제품 출시 LG생활건강의 자연·발효 화장품 브랜드 숨37°가 대표 제품 '시크릿 에센스'를 개선한 5세대 제품을 선보였다. 시크릿 에센스는 2009년 출시 이후 누적 판매량 335만병을 넘어선 숨37°의 주력 제품이다. 이번 신제품에는 8700시간 발효 공정을 거친 성분을 적용하고 피부결과 보습, 장벽 관리 기능을 강화했다. LG생활건강 숨37°는 피부 상태를 관리하는 과정을 비우기와 채우기, 보호하기 등 3단계로 구분했다. 자연 발효 기반의 독자 성분 'CYTOSIS'를 활용하고 발효 원액과 세라마이드 성분을 결합해 피부결 개선과 보습 효과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회사 측에 따르면 제품 사용 시험에서 1주일 사용 후 피부 턴오버 주기가 56% 개선됐으며 4주 사용 후 피부결은 9% 개선됐다. 다만 해당 수치는 회사가 제시한 시험 결과로, 구체적인 시험 대상과 조건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신제품에는 발효 원액을 90% 함유했으며 기존 제품보다 입자가 14.4% 작고 함량은 2.12배 높은 독자 세라마이드 성분을 적용했다. LG생활건강은 사용 시험에서 1주일 후 피부 장벽 회복 지표가 62.7%, 4주 후 장벽 밀도가 98%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숨37° 시크릿 에센스는 공식 온라인몰과 올리브영 온·오프라인 매장, 전국 백화점 등에서 판매한다. 이달 15일에는 서울 용산구 복합문화공간 '페즈'에서 신제품 출시 기념행사 '바이오 브레스: 스킨 투 라이프'를 개최한다. 오후 3시부터 7시까지 일반 방문객도 관람할 수 있다. LG생활건강 숨37° 관계자는 “시크릿 에센스는 자연 발효 기술을 바탕으로 피부 본연의 건강한 상태를 추구하는 브랜드 철학을 반영한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피부 관리와 일상의 균형을 강조하는 브랜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랜딩인터내셔널, 미국 노드스트롬에 K뷰티 12개 브랜드 입점 글로벌 K뷰티 유통기업 랜딩인터내셔널이 미국 프리미엄 백화점 노드스트롬에 국내 화장품 브랜드 12개를 입점시키며 북미 시장 공략을 확대한다. 랜딩인터내셔널은 자체 K뷰티 유통 플랫폼 'K뷰티 월드'를 통해 노드스트롬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몰에서 국내 스킨케어·헤어케어·색조 화장품 200여개 품목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입점 브랜드는 '코스노리', '에이피엘비', '에잇그로우', '청미정', '헤어플러스', '원씽', '피캄', '야다', '린제이', '드리오페', '한스킨', '루톤' 등 12개다. 스킨케어와 헤어케어 제품은 지난 6월부터 노드스트롬 온라인몰과 미국 전역 최대 86개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색조 화장품은 온라인몰에 먼저 선보였으며 올가을부터 오프라인 매장 내 '아티스트리' 구역에서도 판매한다. 랜딩인터내셔널은 이번 입점을 계기로 기존 대중 유통망을 넘어 미국 프리미엄 화장품 시장으로 판매 영역을 넓힌다는 전략이다. 기능성과 전문적인 피부관리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자를 겨냥해 브랜드 구성을 확대할 방침이다. 랜딩인터내셔널은 앞서 미국 화장품 유통업체 얼타뷰티를 비롯해 타깃, JCPenney, 미군 유통망 등에 국내 화장품을 공급해왔다. 향후 노드스트롬의 지역별 판매 실적과 소비자 선호도를 분석해 추가 입점 브랜드를 발굴할 계획이다. 정새라 랜딩인터내셔널 대표는 “얼타뷰티와 타깃, JCPenney 등에 이어 노드스트롬까지 유통 채널을 확대하며 고객 특성에 맞는 판매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입점을 계기로 구매력이 높은 미국 30~50대 소비자까지 K뷰티 고객층을 넓히고 프리미엄 시장에 안착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패트롤]안동시-영주시-(주)영풍-예천군-의성군-봉화군

◇안동 음식의거리, 가을밤 풍류 축제 개최…먹거리·공연 풍성 -8일부터 사흘간 객잔 거리 운영…다양한 체험행사 마련-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의 대표 먹거리 상권인 음식의거리에서 가을밤의 낭만을 즐길 수 있는 축제가 펼쳐진다. 음식의거리상인회가 주최하고 안동시가 지원하는 '2026 음식의거리 가을밤 풍류 축제'가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음식의거리 일원에서 개최된다. 개막식은 8일 오후 6시 30분 열린다. '맛있는 일이 일어나는 거리'를 주제로 마련된 이번 축제는 지역 음식점의 특색을 살린 먹거리와 문화공연, 체험 프로그램을 결합해 원도심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기획됐다. 축제 기간 거리에는 야외 테이블과 의자를 설치한 객잔 거리가 조성돼 방문객들이 인근 음식점에서 구매한 음식을 즐길 수 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만원의 행복 안주, 술BTI 취향 찾기, 추억의 낭만 포차, 어린이 포차, 맥주 증정 이벤트 등이 운영된다. 또한 타로카드와 캐리커처, 보드게임, 방향제 만들기, 가상현실 체험을 비롯해 핼러윈 코스프레 행사와 드럼·트로트·색소폰 공연도 마련된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이번 축제가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가을밤의 추억을 선사하고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원도심의 매력을 살린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영주시, 첨단베어링 국가산단 중심 투자유치 행보 강화 -국내외 기업 관계자 초청…산업 경쟁력·입주 여건 집중 홍보-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가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기업 투자유치와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시는 8일 시청 강당에서 '2026 미래전략 산업혁신 투자포럼'과 연계한 국내외 경제·기업 관계자 초청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엄태현 영주시 부시장과 이남억 경북도 공항투자본부장, 관계 공무원, 국내외 기업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영주시는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 조성 현황과 함께 지역의 베어링 산업기반, 경량소재, 기계부품, 방산 분야의 성장 가능성을 소개하며 투자 강점을 알렸다. 참석자들은 산업 홍보영상과 질의응답을 통해 기업 입주 여건과 기반시설, 산업 간 협력 가능성 등을 살펴봤다. 이어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 현장사무소를 방문해 사업 추진 상황과 향후 조성계획을 확인했다. 영주시는 국가산단을 첨단소재·부품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고 기존 산업기반과 연계한 기업 유치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엄태현 부시장은 국내외 기업과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영주의 산업적 강점을 알리고 기업들의 관심이 실질적인 투자와 입주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봉화 청소년 제작 단편영화, 일본 국제영화제 신인감독상 쾌거 -영풍 후원 '씨네숲' 프로젝트 성과…박수빈 학생 감독상 수상-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 봉화군 석포지역 청소년들이 직접 제작한 단편영화가 일본 국제영화제에서 수상하며 지역 문화예술 교육의 성과를 입증했다. 영풍이 후원하는 '제2기 씨네숲 석포단편영화교실'에서 제작한 영화 '그날 밤, 그 집에서'가 제2회 도치기국제영화제 국제단편영화 부문 신인감독상을 받았다. 지난 9월 19일부터 22일까지 일본 도치기현 우쓰노미야에서 열린 이번 영화제에는 세계 각국에서 217편이 출품됐으며, 이 가운데 111편이 공식 경쟁부문에 진출했다. 수상작은 한 학생이 우연히 잃어버린 부모와 다시 만나게 되는 미스터리 영화로, 석포지역의 자연환경을 배경으로 독특한 분위기를 담아냈다. 영화는 영풍 석포제련소가 후원하고 리온픽쳐스가 총괄한 청소년 영화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제작됐다. 신인감독상을 받은 박수빈 학생(17·봉화고)을 비롯해 석포중학교 학생들이 시나리오 작성부터 촬영, 연기, 편집까지 제작 과정에 직접 참여했다. 박수빈 학생은 영화 제작 과정에서 어려움도 있었지만 소중한 경험을 얻었다며 함께 노력한 친구들과 지도교사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앞서 제1기 씨네숲 작품 '민낯의 미소'도 국내외 영화제에서 우수상을 수상했으며, 현재는 제3기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 영풍 관계자는 지역 청소년들의 창작물이 국제무대에서 인정받은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의 문화예술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교육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예천군, 인구감소관심지역 신규 지정…지방소멸 대응 기반 확보 -정부 재정지원 대상 포함… 청년 정착·생활인구 확대 추진-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이 정부의 인구감소관심지역에 새롭게 지정되면서 지역 인구문제 해결과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정책 추진에 힘을 얻게 됐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7일 전국 92개 시·군·구를 인구감소지역으로, 18개 시·군·구를 인구감소관심지역으로 지정했다. 예천군은 이번에 관심지역으로 신규 포함됐다. 인구감소지역 지정제도는 지방의 인구위기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21년 도입됐으며 5년마다 재지정된다. 예천군은 경북도청신도시 조성으로 인구가 유입되고 있지만 원도심의 고령화와 청년층 유출, 지역 간 인구 불균형 문제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을 정부에 설명해 왔다. 특히 안병윤 군수는 행정안전부를 두 차례 방문해 예천의 특수한 인구구조와 지역 여건을 지정 기준에 반영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번 지정으로 예천군은 지방소멸대응기금 지원 대상에 포함돼 관련 사업 추진을 위한 재원 확보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생활인구 산정 대상 지역에 포함되면서 관광과 통근·통학 등 다양한 형태의 체류인구를 고려한 정책 수립도 가능해졌다. 군은 앞으로 청년 일자리 창출과 정착 지원, 관광·문화 기반 확충, 돌봄·교육환경 개선, 주거·의료 서비스 강화 등을 중심으로 맞춤형 인구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안병윤 예천군수는 이번 지정을 지역 인구위기 극복의 새로운 출발점으로 삼고 실질적인 사업 성과를 만들어 내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의성 국가지질공원 지질과학축전 성료…가족 체험행사 호응 -17개 과학체험 프로그램 운영… 만족도 5점 만점에 4.6점 이상-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의성군이 지역의 풍부한 지질유산을 활용해 마련한 가족형 과학축제가 방문객들의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 군은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구봉공원 일원에서 '2026 의성 국가지질공원 지질과학축전'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의성의 공룡발자국과 화산, 지층, 암석·광물 등 다양한 지질자원을 어린이와 가족들이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고성공룡지질공원을 비롯한 외부 13개 기관·단체가 참여해 총 17종의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행사장에서는 공룡세상 가상현실 체험과 지층 만들기, 암석·광물 관찰, 화산 및 지구 내부구조 학습, 천체관측 등 다양한 과학체험이 진행됐다. 또한 지질공원 OX퀴즈와 지질과학 골든벨, 과학교육 인형극, 사이언스 매직쇼, 공룡 보물찾기 등이 마련돼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행사 기간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는 재미와 교육효과, 지질공원 인지도, 해설 이해도, 재방문 의향 등 주요 평가항목이 모두 5점 만점에 4.6점 이상을 기록했다. 최유철 의성군수는 지질공원과 전문기관의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의성의 지질유산을 교육과 관광으로 연결하는 대표적인 가족형 과학축제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봉화군, 농촌 기본소득 2027년 시행 추진… 주민 의견 수렴 -주민설명회 열고 사업 방향 공유… 정부 공모와 별개 추진 방침-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군이 농촌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주민 생활안정을 위한 농촌 기본소득 도입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군은 지난 7일 봉화군 청소년센터에서 '봉화형 농촌 기본소득 공감강연 및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사업 추진 방향과 향후 계획을 주민들에게 설명했다. 이번 행사는 농촌 기본소득의 취지와 필요성에 대한 주민 이해를 높이고 사업 추진 과정에서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설명회는 기본소득 관련 특별강연을 시작으로 사업계획 안내와 주민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봉화군은 농촌 기본소득을 민선 9기 주요 공약사업으로 정하고 2027년 시행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특히 정부 공모사업 선정 여부와 관계없이 자체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공모에 선정될 경우 사업 규모를 확대할 수 있도록 전담 TF팀을 중심으로 준비하고 있다. 이날 참석 주민들은 사업 추진에 필요한 재원 마련과 기존 지역사업에 미칠 영향 등에 대해 질문했다. 군은 주민 생활과 농업 발전에 필요한 사업을 지속하면서도 재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봉화군은 앞으로 주민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고 재정 여건과 사업 추진방안을 구체화해 농촌 기본소득 시행을 위한 준비를 이어갈 계획이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2026 국감] 테슬라 24만대 팔렸는데…국토부 FSD 안전기준 ‘감감무소식’

테슬라의 자율주행 보조기능 FSD(Full Self-Driving)를 둘러싼 국내 안전성 검증 공백이 국정감사에서 도마에 올랐다. 국내 등록 테슬라 23만8968대 가운데 FSD를 사용할 수 있는 차량은 5만3477대에 그쳤고, 국내에서 실제 FSD가 사용되고 있지만 정부 차원의 시험·검증 실적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교통 분야 국정감사에서 장종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국내 등록 테슬라는 23만8968대다. 이 가운데 FSD 사용 가능 차량은 5만3477대(22.4%), 사용 불가 차량은 18만5491대(77.6%)로 집계됐다. 특히 같은 테슬라 모델이라도 생산지에 따라 FSD 사용 여부가 달랐다. 중국산 모델3·모델Y는 18만3407대로 FSD를 사용할 수 없었고, 미국산 모델3·모델Y와 모델S·모델X·사이버트럭 등은 일부 차량에서 FSD 사용이 가능했다. 국토부는 미국산 차량에는 한미 FTA에 따른 미국 안전기준을 인정하지만, 중국산 차량에는 적용할 국내 기준이 없다는 입장이다. 장 의원이 국토부와 교통안전공단에 FSD 안전기준 부합 여부와 검증·시험 실적 등을 확인한 결과 국토부는 FSD가 현행 안전기준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다만 안전성이 검증됐는지 또는 검증되지 않았는지에 대해서는 어느 쪽으로도 판단하지 않았으며, 검증·시험 실적과 향후 검증 계획도 없다고 밝혔다. 반면 국내에서는 FSD가 실제 사용되고 있다. 테슬라코리아 제출 자료에 따르면 FSD 실사용 차량은 3만303대로, 이들 차량의 누적 주행거리는 9180만㎞다. 확인된 사고는 2건으로 모두 경미한 사고였다. 정부가 도입을 추진 중인 국제기준도 FSD의 도심 주행 기능까지 수용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가 추진하는 DCAS(UN R171)는 도심 핸즈오프 기능에 부합하지 않으며, 이를 보완할 후속 기준에 대한 정책연구나 전담 조직도 진행되지 않고 있다. 장종태 의원은 “국민 24만 명이 타는 차량의 핵심 기능인데도 국토부는 검증 한 번 없이 '안전기준 부적합'이라는 입장만 반복해 왔다"며 “안전한지 아닌지 판단조차 하지 않은 채 손을 놓고 있는 것은 자동차 안전을 책임지는 부처의 역할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FSD를 정상적인 승인 절차 없이 활성화하는 이른바 '탈옥' 사례도 올해 93대 확인됐다. 국토부와 테슬라코리아 자료에 따르면 테슬라는 이후 원격 무력화와 보안 업데이트를 진행했고, 6월 이후 추가 불법 활성화 차량은 확인되지 않았다. 장 의원은 이날 증인으로 출석한 서영득 테슬라코리아 대표에게 자동차규칙상 외국 안전기준을 적용할 수 있는 특례가 있다며 FSD 정식 승인 신청과 검증 계획을 물었다. 이에 서 대표는 “국토부로부터 FSD 안전성 관련 정식 조사나 자료 요청을 받은 적이 없다"고 답했다. 이어 "필요한 절차를 검토해 정식 승인 신청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범부처 자율주행 R&D 예산은 2023년 1568억원에서 올해 895억원으로 4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 자율차 상용화 사업 예산도 2024년 429억원에서 2025년 94억원으로 줄었으며 올해는 예산이 편성되지 않았다. 박서현 기자 shine@ekn.kr

최태원 “AI로 사회 비용 낮추고 난제 풀어야”…EBS서 청년과 미래 논한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인공지능(AI) 시대의 경제·사회 변화와 청년들의 생존 전략에 대한 자신의 구상을 공개한다. AI를 활용한 사회문제 해결부터 한일경제연대, AI 시대 노동의 변화까지 최근 최 회장이 강조해온 화두를 5차례 강연에 걸쳐 다룬다. EBS는 오는 12일부터 16일까지 EBS 1TV '위대한 수업, 그레이트 마인즈' 시즌6에서 최 회장의 'AI, 새로운 자본주의 그리고 청년'을 방송한다고 8일 밝혔다. 최 회장은 이번 강연에서 AI 기술 자체의 발전보다 이를 활용해 사회적 비용을 줄이고 현실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한다. 그는 “사회의 비용을 낮추고 난제를 풀어야 AI의 효과를 얻는 것"이라며 우리 사회의 데이터와 환경에 맞는 AI 서비스를 만들어야 한다는 구상을 제시한다. 첫 강연에서는 경제성장만으로 해결되지 않는 사회문제를 경제 시스템 안에서 해결하는 방안을 다룬다. 사회문제를 해결해 만들어낸 성과를 측정하고 이에 상응하는 보상을 제공하는 이른바 '새로운 가치의 자본주의'가 핵심이다. 최 회장이 지난 10년간 추진해온 사회적 가치 측정·보상 실험을 토대로 자신의 구상을 설명한다. 두 번째 강연에서는 'AI 네이티브 사회'를 화두로 꺼낸다. AI 경쟁에서 속도와 규모, 안전이 중요하지만 궁극적으로는 실제 사회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AI 서비스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는 게 최 회장의 생각이다. AI 에이전트부터 'AI 시티'까지 구체적인 활용 방안도 제시한다. 최근 최 회장이 잇따라 강조하고 있는 '한일경제연대'도 별도 강연 주제로 다룬다. 최 회장은 미·중 갈등과 글로벌 경제질서 재편 속에서 한국과 일본이 단순한 산업협력을 넘어 경제 공동체로 발전할 필요가 있다는 구상을 설명한다. 에너지와 AI, 헬스케어, 관광, 일자리 등을 양국이 공동으로 대응할 수 있는 분야로 제시한다. 마지막 두 차례 강연은 청년들과의 대화로 구성된다. AI가 사람보다 더 많은 정보를 빠르게 처리하는 시대에 필요한 리더십과 청년들의 역량, 중소기업의 AI 전환 등을 놓고 질의응답을 진행한다. AI가 인간의 노동을 대체할 경우 일의 가치가 어떻게 달라질지에 대한 최 회장의 생각도 공개된다. 그는 노동 자체의 가치보다는 일하는 방식과 선택이 달라질 것으로 보고, AI 시대에는 '배운다'는 개념 자체도 변화할 것이라는 견해를 밝힌다. 최 회장은 1998년 SK그룹 회장에 취임한 이후 에너지·통신에서 반도체와 AI로 그룹의 사업 영역을 확장해왔다. 최근에는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으로서 AI 전환과 한일 경제협력 등을 주요 의제로 제시하고 있다. 최 회장의 강연은 12일부터 16일까지 평일 오후 11시45분 EBS 1TV에서 방송된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매매가 안정돼도 전월세 불안 여전”…서울주거포럼서 공급 확대 한목소리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세가 둔화하더라도 전월세시장의 불안이 해소되는 것은 아니라는 전문가들의 진단이 나왔다. 매매시장과 임대차시장이 전세보증금을 매개로 긴밀하게 연결돼 있는 만큼 특정 지역의 집값 안정이 다른 지역의 전월세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서울 강남권의 매매가격 상승세가 둔화하는 과정에서 한강벨트와 중저가·외곽지역으로 주택 수요가 이동하는 풍선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전문가들은 전월세시장 안정을 위해 단기적인 가격 관리보다 도심과 역세권의 민간임대주택 공급을 늘리고 장기전세주택 등 다양한 주거 선택지를 확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8일 서울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6 서울주거포럼'에서는 전월세시장의 구조적 변화와 주거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정책 방향을 놓고 전문가들의 논의가 이어졌다. 이번 포럼은 서울 주택시장에서 나타나는 매매가격과 임대차가격의 움직임을 진단하고 안정적인 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공급 정책과 제도 개선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창무 서울특별시 총괄건축가는 이날 전월세시장의 구조적 특성을 설명하며 매매가격 안정과 임대차시장 안정을 동일하게 판단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 총괄건축가는 “보증금은 임차인이 임대인에게 대출해 주는, 사적 금융의 역할을 하고 있다"며 “보증금이 가진 성격 때문에 매매시장과 전월세시장은 타이트하게 연결돼 돌아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전세보증금이 단순한 임대차 계약의 보증 수단을 넘어 임대인에게 자금을 공급하는 금융적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는 의미다. 임대인은 임차인에게 받은 보증금을 주택 매입이나 기존 차입금 상환 등에 활용할 수 있고, 임차인은 주택을 소유하지 않는 대신 목돈을 보증금으로 맡기는 구조다. 이처럼 전세보증금이 주택시장의 자금 흐름과 연결돼 있어 매매가격과 임대차가격이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다는 설명이다. 이 총괄건축가는 특히 “매매가의 안정은 전월세의 안정을 보장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강남지역의 상대적인 매매가 상승률 둔화는 한강벨트 아파트 가격 급등, 중저가 및 외곽지역의 전월세 급등 초래라는 풍선효과를 촉발했다"며 “국내 주택시장은 자가와 차가가 혼재돼 있기 때문에 갈등이 생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고가 주택이 밀집한 지역의 가격 상승세가 주춤하더라도 주택 수요가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면서 새로운 가격 상승 압력이 형성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주택 매입 여력이 부족한 가구가 임대차시장에 머물거나 상대적으로 가격 부담이 낮은 지역으로 이동할 경우 해당 지역의 전월세 수요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결국 일부 지역의 매매가격 변동만으로 서울 전체 주거시장의 안정 여부를 판단하기 어렵다는 것이 이 총괄건축가의 진단이다. 이날 포럼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전월세시장 안정을 위한 핵심 과제로 주택 공급 확대를 제시했다. 특히 단순히 주택 공급 물량을 늘리는 데 그치지 않고 교통 접근성과 생활 편의성이 높은 도심 및 역세권에 양질의 임대주택을 확보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상영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서울 역세권과 도심 중심의 고품질 민간임대 재고를 확충해 정책 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시장 투명성에 기여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임대주택 공급이 부족한 상황에서는 수요자가 선택할 수 있는 주거 유형이 제한되고, 특정 지역이나 주택 유형에 수요가 집중될 수 있다는 점에서 민간임대주택의 역할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취지다. 특히 역세권과 도심은 직장 접근성과 교통 편의성 등으로 주거 수요가 집중되는 지역이다. 이들 지역에 안정적인 임대주택 재고가 확보되면 임차인의 선택 폭을 넓히고 주거 수요를 분산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조강태 MGRV 대표도 공급 물량이 주택 유형별 가격 격차에 미치는 영향을 강조했다. 조 대표는 “공급이 없으면 신축과 구축의 격차가 벌어지고, 공급이 있으면 격차가 좁혀진다"고 말했다. 신규 주택 공급이 부족할 경우 상대적으로 주거환경이 양호한 신축 주택에 수요가 집중되면서 기존 주택과의 가격 격차가 확대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반대로 신규 공급이 충분히 이뤄지면 수요자의 선택지가 늘어나고 특정 주택 유형에 집중된 수요를 분산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는 서울 주택시장의 안정이 단순한 매매가격 관리뿐 아니라 임차인이 실제 거주할 수 있는 주택의 공급 규모와 품질에도 영향을 받는다는 점을 보여준다. 공공임대주택의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김준형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장기전세주택이 임차인의 주거 안정뿐 아니라 향후 자가주택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김 교수는 “장기전세주택 입주자들은 높은 자가주택 보유의식을 갖고 있다"며 “자가로의 주거사다리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기전세주택은 임차인이 일정 기간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주거 유형이다. 주거 이동에 따른 부담을 줄이고 장기적인 주거 계획을 세울 수 있다는 점에서 정책적 의미가 있다. 특히 주택 매입에 필요한 자금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한 가구에는 안정적인 거주 기간을 제공하는 동시에 향후 자가 마련을 준비할 수 있는 기반이 될 수 있다. 다만 장기전세주택이 실제 자가 진입으로 얼마나 이어지는지는 입주자의 소득과 자산 형성, 주택가격 등 여러 조건에 영향을 받는 만큼 지속적인 정책 효과 분석이 필요하다. 이날 전문가들의 제언은 민간임대와 공공임대가 각각 다른 역할을 수행하면서도 주거시장 안정을 위해 상호 보완적으로 작동해야 한다는 방향으로 모아졌다. 도심과 역세권의 민간임대 공급을 확대해 다양한 주거 수요에 대응하고, 장기전세주택 등 공공주택을 통해 안정적인 거주 기반을 제공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장혜원 기자 dalgu@ekn.kr

‘같은 3% 기준금리인데 분위기 왜 이렇게 달라?’…2022년과는 격이 다른 DCM

기준금리가 3%대까지 오르며 회사채 금리도 상승했지만 우량채 투자 수요는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기준금리가 똑같이 3%대로 올라선 상황에서 우량채까지 미매각이 속출했던 2022년과는 다른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두 시기 금리 인상의 배경과 속도가 달랐던 만큼 회사채 시장에 미치는 충격에도 차이가 나타나고 있다. 7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회사채(AA-등급) 3년물 금리는 4.64%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올해 처음 기준금리를 인상하기 전인 지난 6월 말보다 27bp(1bp=0.01%p) 높아진 수치다. 앞서 한국은행은 지난 7월과 8월 연속으로 금리를 인상하며 기준금리를 3.00%까지 끌어올렸다. 이처럼 기준금리가 3%까지 올라서며 회사채 금리 역시 상승했음에도 우량채를 중심으로 한 회사채 투자 수요는 유지되고 있다. 지난달 2일 코웨이(AA-)는 회사채 수요예측을 실시했다. 20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모집하는데 1조8000억원이 몰렸다. 같은 달 29일과 30일 열린 SK(AA+)와 현대트랜시스(AA-) 수요예측에서는 1500억원 규모의 모집에 각각 7200억원과 7500억원의 주문이 몰렸다. 지난 1일 고려아연(AA)도 수요예측에서 1500억원 규모의 모집에 4820억원이 몰리며 흥행을 기록했다. 시계를 2022년 하반기로 돌리면 상황은 달라진다. 한국은행이 지금과 같이 금리를 2%대에서 3%대까지 인상한 점은 비슷하다. 다만 회사채 시장에서 우량채와 비우량채 모두 투자심리가 얼어붙었다. 우량 등급 회사채에서조차 미매각이 발생했다. 당시 LG유플러스(AA)는 15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모집했지만 유효 주문이 1000억원에 그쳤다. 한온시스템(AA-)도 30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모집했지만 매수 주문은 500억원이었다. 한화솔루션(AA-) 역시 15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모집했지만 주문 규모는 모집액의 10%를 밑도는 130억원에 머물렀다. 차이를 만든 것은 기준금리 인상의 성격이다. 지난 2022년 기준금리 인상은 코로나19 이후 금리가 급등하는 시기에 이뤄졌다. 금리 인상 자체가 큰 폭으로 이뤄지며 금리 상승의 범위를 가늠하기 어려웠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지난 2021년과 2023년 사이 한국은행은 0.50%에서 3.5%까지 기준금리를 대폭 인상했다. 통상 채권 가격과 금리는 역의 상관관계를 가진다. 금리가 오르면 채권 가격을 현재가치로 환산하는 할인율이 높아지는 구조다. 금리 급등이 채권 가격의 손실로 직결되는 셈이다. 여기에 펜데믹(대유행) 기간 시중에 풀린 막대한 유동성으로 물가가 지속적으로 오른 점도 금리 인상을 부추겼다는 분석이다. 외부활동 통제로 감소한 소비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한 점도 인플레이션을 유발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올해 금리 인상은 국내 성장률 상승으로 인한 인플레이션이 원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성장률 상승으로 수요가 높아져 물가가 오른 것에 대한 대응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6%에서 3.7%로 1.1%p상향 조정했다. 이는 G20(주요 20개국) 성장률 전망치 중 가장 큰 폭의 상향 조정이다. 여기에 금리 인상 폭이 이번에는 지난 7월과 8월 2차례에 걸쳐 0.50%p 상승하며 차이를 보인 점도 고려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한 대형 증권사 연구원은 “최근 기준금리 인상은 국내 성장률 상승이 수요 증가로 이어져 물가가 상승한 것에 대한 대응 측면이 크다"며 “회사채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반면 2022년에는 코로나 이후 급증한 소비 수요가 공급에서 '병목현상'을 불러와 인플레이션을 유발했고, 금리 인상은 이에 대한 대응"이라며“ 2026년 기준금리 인상과 2022년 기준금리 인상은 성격상 차이가 크다"고 덧붙였다. 김태환 기자 kth@ekn.kr

[특징주] 삼성전자, 분기 영업익 100조 달성… 주가는 제자리걸음

8일 장 초반 삼성전자가 약세다. 역대급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주가는 반응하지 않는 모양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8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750원(0.65%) 내린 26만6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잠정 실적 발표에서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195조원, 영업이익이 107조4000억원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6.59%, 782.50% 증가한 수치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다만 시장에서는 실적보다 단기 수급 부담에 주목하는 모습이다. 이날 반도체 상장지수펀드(ETF)의 정기 리밸런싱과 옵션 만기가 겹친 데다 삼성전자의 자사주 매입도 마무리되면서 단기 수급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김태환 기자 kth@ekn.kr

[2026 국감] 홍지선 “연말 집값 상승폭 둔화”…착공 목표 미달 인정·토허제 연장 검토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이 올해 주택 착공 목표 달성이 어렵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수도권 주택 공급을 앞당기기 위한 '속도전'을 예고했다.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연말에는 둔화할 것으로 전망하는 한편, 연말 종료 예정인 토지거래허가구역의 지정 연장과 수도권 일부 지역으로의 확대 가능성도 열어뒀다. 최근 3년간 누적된 착공 감소가 입주 물량 부족으로 이어졌다는 진단 아래 공공택지 사업 기간 단축과 재개발·재건축 규제 개선, 서울시와의 협력 강화 등을 통해 공급 확대에 나서겠다는 구상이다. 다만 서울 아파트값이 86주 연속 상승하고 전월세 부담도 커지는 상황에서 정부의 공급 대책이 실제 착공과 입주로 얼마나 신속하게 이어질지가 관건으로 떠올랐다. 8일 국토교통부와 국회 등에 따르면 홍 장관은 전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서울 집값 전망과 관련해 “강남 3구와 용산구는 이미 주택 가격이 마이너스로 돌아섰고 다른 지역도 상승 폭이 줄어드는 상태"라며 “연말까지 가면 어느 정도 주택 가격 상승 폭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야당은 정부의 시장 진단이 실제 주거비 부담과 동떨어져 있다고 지적했다. 김정재 국민의힘 의원은 “강북 14개 구가 최근 1년 동안 2억원 정도 올랐다"며 정부의 부동산 시장 인식을 비판했다. 오세훈 서울시장 역시 서울 아파트값이 86주 연속 상승한 점을 거론하며 이재명 대통령의 '부동산 평탄화' 평가에 대해 “상향 평준화라는 표현이 맞다"고 반박했다. 이날 국정감사에서 주목된 대목은 정부가 올해 주택 착공 목표 달성에 차질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인정한 것이다. 홍 장관은 올해 착공 실적과 관련해 "100% 계획 물량을 확보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며 "80~88% 정도는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정희용 국민의힘 의원이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까지 주택 착공 실적은 8만6349가구로 연간 목표의 32.4%에 그쳤다. 목표를 달성하려면 남은 4개월 동안 18만1261가구를 착공해야 하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약 2.2배에 해당한다. 홍 장관은 “공급 목표량이 당초 계획보다 저조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통상 4분기에 착공 물량이 집중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3년간 주택 착공이 크게 감소하면서 향후 입주 물량 부족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도 인정했다. 그는 “최근 3년간 주택 착공이 현저하게 줄어 입주가 늦어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늦어진 착공과 입주 물량을 현시점에서 최대한 앞당기는 것이 국토부의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착공은 향후 입주 물량을 가늠하는 선행 지표라는 점에서 목표 미달이 중장기 공급 부족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정부가 공급 확대 계획을 잇달아 발표하고 있지만 실제 공사 착수까지 연결되는 속도를 높이지 못하면 공급 부족 우려를 단기간에 해소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국토부는 공공택지와 도심 정비사업을 중심으로 공급 속도를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우선 공공택지 개발 절차를 단축하는 '최단기 착공 모델'을 구축하고 공공택지 착공 물량을 16만 가구 이상 확충할 계획이다. 연내에는 7만3000가구 이상 규모의 신규 택지 입지도 추가 발표할 예정이다. 재개발·재건축 등 도심 주택 공급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도 추진한다. 홍 장관은 “재개발·재건축 등 도심 공급에서 사업 속도를 가로막는 요인을 적극 해소하겠다"며 “신속하게 추진되는 사업장에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현장의 갈등과 분쟁도 보다 적극적으로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민간 주택 공급 활성화를 위한 규제 합리화와 프로젝트파이낸싱(PF) 지원도 병행한다. 착공부터 입주까지 사업 진행 상황을 공개하는 '주택공급 상황판'도 구축할 방침이다. 서울시와의 협력 강화도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홍 장관은 “오세훈 서울시장과 직접 만나 큰 틀에서 서울시와 정부가 추진하는 주택 공급 정책이 다를 수는 없다는 데 공감했다"며 “서울시와의 실무 협의도 지시했다"고 말했다. 정부와 서울시는 그동안 도심 주택 공급 방식과 개발사업 추진 과정에서 이견을 보여왔다. 특히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과 정비사업 추진 과정에서 관계기관 간 협의가 지연될 경우 사업 일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홍 장관은 관련 문제를 추가로 해결하고 협의를 통해 사업을 추진하겠다며 연내 협의 상황을 별도로 보고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용산공원 일부 부지를 주택 공급에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가능성을 열어뒀다. 국토부가 용산공원 일부 부지의 주택 공급 계획을 마련하고 서울시와 협의해야 한다는 지적에 홍 장관은 “공감한다"고 답했다. 정부가 추진하는 보편형 공공임대주택 19만 가구 공급과 관련해서는 연내 소득 기준과 대상 계층 등 세부 공급 기준을 확정하겠다고 밝혔다. 홍 장관은 연말 종료 예정인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에 대해서도 연장 가능성을 시사했다. 서울 전역과 경기도 12개 지역에 적용된 토지거래허가제의 연장 여부를 묻는 질문에 홍 장관은 “어느 정도 수요가 있다고 보고 있다"며 시장 상황을 면밀히 살펴보겠다고 답했다. 토지거래허가제가 집값 상승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는 입장도 밝혔다. 홍 장관은 “그나마 토허제를 했기 때문에 이 정도 수준으로 묶어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최소한 갭투자는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인천과 경기 남양주·평택·오산 등 최근 집값 상승세가 나타나는 수도권 지역으로 지정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유지했다. 홍 장관은 “주택 가격 상승률과 청약 경쟁률 등을 종합적으로 봐야 한다"며 “주택시장 상황을 면밀히 관찰하면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규제 지역에서도 가격 상승세가 지속된 만큼 토허제의 실질적인 시장 안정 효과를 둘러싼 논쟁은 이어질 전망이다. 임대차 시장의 구조적 변화에 대한 진단도 나왔다. 홍 장관은 전세제도가 장기적으로 축소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메가트렌드라고 본다"고 답했다. 1인 가구 증가와 전세사기 우려 등으로 전세에서 월세로 이동하는 현상이 지속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엄태영 국민의힘 의원은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전체 전월세 거래에서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이 68.5%에 달한다고 지적하며 청년층의 주거비 부담을 낮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에 홍 장관은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전월세안심신탁 제도를 언급하며 임대인의 안정적인 임대수익과 임차인의 보증금 보호를 함께 도모하겠다는 방침을 설명했다. 수도권과 지방의 주택 정책을 차별화할 필요성도 강조했다. 홍 장관은 “수도권과 지방에 대한 주택 정책은 확실히 다르게 접근해야 한다"며 지역균형발전을 통한 지방의 일자리와 자족시설 확충을 근본적인 해법으로 제시했다. 결국 정부가 제시한 부동산 정책의 성패는 공급 목표의 실질적인 이행 여부에 달렸다는 평가다. 올해 착공 목표 미달이 예상되는 가운데 공공택지 개발과 정비사업의 지연 요인을 얼마나 해소하고 실제 입주 시점을 앞당길 수 있을지가 향후 주택시장 안정의 핵심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장혜원 기자 dalgu@ekn.kr

[2026 국감] 현대건설, GTX-A 삼성역 철근누락 보강 책임 10년으로 늘린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열린 국토교통부 국정감사에서 현대건설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삼성역 철근누락 사고에 대한 책임기간을 5년에서 10년으로 늘리고, 준공 이후 하자에 대해서도 책임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우건설은 가덕도 신공항 공사비 증액 협의가 지연되고 있다며 우선시공분 계약 전까지 정부 확약을 요구했다. 철근 누락이 발생한 GTX-A 삼성역 건설현장 시공사인 현대건설은 향후 나타날 수 있는 하자 등에 관한 책임을 지속적으로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8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임낙호 현대건설 본부장은 전날 오후 여의도 국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장종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으로부터 “철근 누락 보강 부위 책임 기간을 기존 5년에서 10년으로 변경하고 준공 이후 발생할 수 있는 하자에 대해서도 책임을 이어가겠다고 약속해 달라"는 제안을 받고 “그렇게 하겠다"고 답했다. 임 본부장은 준공 이후 정밀 안전진단 및 철근 누락 보수에 필요한 점검 비용을 현대건설이 부담하는 방안에 관한 질문에도 “안전진단에 필요한 사항에 대해 저희가 지원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협조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홍지선 국토부 장관은 “시민 안전을 담보하지 않고는 시공을 재개하기는 불가능하다"며 “전문가들이 현재 정밀 안전진단을 하고 보강 공법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11월이면 어느 정도 결과가 나오기 때문에 결과를 확인하고, 보강하면서 열차 운행을 재개할 수 있는지, 아니면 보강이 끝나고 나서 열차 운행을 할 수 있는지 같이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가덕도 신공항 건설과 관련해서는 중동전쟁 이후 건설원가 급등으로 인한 공사비 증액 협의가 늦어지고 있는 점이 지적됐다. 우선시공분 계약 체결 전까지 정부 방침을 확정해달라고 한 이유를 묻는 정동만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심철진 대우건설 토목사업본부장은 “정부가 특별법 개정으로 방침을 잡은 것으로 알고있는데, 특별법 개정은 시간이 소요돼 불확실성이 문제된다"며 “우선시공분을 계약하게 되면 실시설계 바로 착수해야한다"고 설명했다. 대우건설은 우선시공분 계약 전에 정부가 공사비 증액을 약속해달라는 입장이지만 확답을 받지는 못했다. 총사업비 관리지침을 개정할지 결론을 못내린 상황에 대해 홍 장관은 “사업비 변경을 반대하는 부처는 없었지만, 규정이나 법령을 바꾸는 데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가 어려워했다"며 “국토부에서 특별법을 개정해 추진하는 것으로 됐다"고 말했다. 이어 “법 개정과 함께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에서 적극 협조하겠다고 하니 우리도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송윤주 기자 syj@ekn.kr

[똑똑한외식] 파파존스, 롯데리아, 풀무원푸드앤컬쳐, 파리바게뜨, 이디야커피, BBQ

◇ 파파존스, 자라섬재즈페스티벌 15년 연속 공식 후원 한국파파존스가 이달 9일부터 11일까지 경기 가평 자라섬 일대에서 열리는 '제23회 자라섬재즈페스티벌'에 공식 후원사로 참여한다. 파파존스는 2012년부터 올해까지 15년 연속 해당 축제를 후원하고 있다. 올해도 피자 제조 설비를 갖춘 이동식 차량 '매직카'를 현장에 배치해 공연 관람객에게 피자와 디저트를 판매한다. 대표 메뉴인 '존스 페이버릿'과 코카-콜라 500㎖로 구성한 세트는 3만원에 판매한다. 이탈리안 소시지와 페퍼로니, 6종의 치즈를 사용한 존스 페이버릿 외에 초콜릿 디저트 '더블 초코칩 브라우니'도 선보인다. 파파존스는 축제에 앞서 지난달 공식 온라인몰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입장권 증정 행사도 진행했다. 이달 31일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보문 나이트런 with 월리'에도 협찬사로 참여해 매직카를 운영할 예정이다. 한국파파존스 관계자는 “자라섬재즈페스티벌을 15년째 후원하며 관람객과 직접 만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역 축제와 행사에서 고객들이 파파존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롯데GRS 롯데리아, 국가고객만족도 패스트푸드 부문 16년 연속 1위 롯데GRS가 운영하는 롯데리아가 '2026 국가고객만족도(NCSI)' 조사에서 패스트푸드 부문 16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한국생산성본부가 발표하는 NCSI는 소비자가 직접 경험한 제품과 서비스의 품질, 가치 등을 평가해 고객만족도를 측정하는 지표다. 롯데리아는 대표 메뉴 확대와 고객 경험 개선, 디지털 서비스 접근성 강화 등을 추진해왔다. 올해는 기존 '리아 새우'와 '리아 불고기'를 변형한 신제품 '리아 두툼새우'와 '리아 불고기 레드'를 선보였다. 롯데GRS에 따르면 두 제품은 출시 2주 만에 합산 누적 판매량 150만개를 넘어섰다. 다른 브랜드와의 협업도 확대했다. 유니클로와 함께 고객이 제작한 디자인을 상품화하는 'UTme!' 공모전을 진행했으며 음식점 '온정돈까스'와 협업해 매운맛을 강조한 '디지게 매운 돈까스'를 출시했다. 디지털 서비스 개선에도 나섰다. 통합 애플리케이션 '롯데잇츠'의 화면 구성과 주문·결제 절차를 개편하고 모바일·웹 접근성 인증을 획득했다. 고령층과 장애인 등 디지털 서비스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고객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롯데GRS 관계자는 “앞으로도 롯데리아의 오랜 브랜드 정체성을 담은 메뉴와 서비스를 개발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 풀무원푸드앤컬처 '자연은 맛있다 칼국수' 파주 1호점 개장 풀무원푸드앤컬처가 경기 파주 스타필드 운정에 칼국수 전문 브랜드 '자연은 맛있다 칼국수' 1호점을 열었다. 이번 브랜드는 기존 면 요리 브랜드 '자연은 맛있다'를 칼국수 전문점으로 확장한 것이다. 풀무원푸드앤컬처는 풀무원이 30년간 축적한 생면 제조 기술과 다양한 육수를 결합해 메뉴를 개발했다. 대표 메뉴는 '사계 닭칼국수', '남해 멸치 칼국수', '부추밭 황태 칼국수', '오이소박이 비빔 칼국수' 등 4종이다. 닭과 멸치, 황태 등 친숙한 식재료를 활용하고 메뉴별 육수 특성에 맞춰 면을 구성했다. 생면에는 풀무원의 제면 기술과 일본 면 장인의 수제자인 조병주 장인의 제조 방식을 접목했다. 일부 메뉴에는 치자를 활용한 생면을 사용해 육수와 면의 조화를 강조했다. 1호점은 스타필드 운정 1층에 약 98㎡ 규모로 조성했다. 4인용 테이블 10개를 포함해 총 50석을 갖췄으며 가족 단위 고객을 위해 어린이용 닭죽과 칼국수도 마련했다. 개장 후 일주일 동안 대표 메뉴 할인과 음료 증정 행사를 진행한다. 어린이 메뉴 주문 고객에게는 색칠 놀이 도구를 제공하고 별도 참여 행사를 완료한 고객에게 무료 식사권도 지급한다. 풀무원푸드앤컬처는 앞서 이달 2일 같은 쇼핑몰에 솥밥 전문 브랜드 '찬장'도 개장했다. 칼국수와 솥밥을 중심으로 외식 사업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이동훈 풀무원푸드앤컬처 대표는 “풀무원의 생면 기술력을 바탕으로 대중적인 칼국수에 다양한 육수와 식재료를 접목했다"며 “앞으로도 지역별 식재료와 조리법을 활용해 메뉴 경쟁력을 높이고 일상에서 편안하게 찾을 수 있는 외식 브랜드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 파리바게뜨, 한글 브랜드 '파란라벨' 앞세워 해외시장 공략 파리바게뜨가 한글 브랜드명과 한국적 식재료를 활용한 제품을 앞세워 국내외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대표 사례는 건강 베이커리 브랜드 '파란라벨'이다. 지난해 출시한 파란라벨은 국내 누적 판매량 3400만개를 넘어섰다. 지난 2월 싱가포르 파라곤점에서 해외 판매를 시작한 데 이어 최근 싱가포르 전 매장으로 취급 점포를 확대했다. 파리바게뜨는 현지에서도 '파란라벨'이라는 한글 이름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 한국에서 개발한 브랜드라는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건강과 맛을 고려한 제품을 소개한다는 전략이다. 브랜드 비전인 'K파바'도 추진하고 있다. 파리바게뜨는 지난해 상미당 설립 80주년을 맞아 해당 비전을 공개하고 토종효모빵과 고추장 불고기 샌드위치 등 한국적 식재료를 활용한 제품을 확대해왔다. 한국어 인사말 '안녕'을 활용한 마케팅도 진행 중이다. 올해 추석에는 '안녕 K파바'를 주제로 한 선물세트를 선보였으며 서예·캘리그래피 작가 김소영과 협업해 훈민정음과 전통 매듭 문양을 포장에 적용했다. 동남아시아에서는 '안녕(ANNYEONG)' 캠페인을 통해 한국식 빵과 식문화를 소개하고 있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한글은 단순한 브랜드 표기를 넘어 한국 문화와 감성을 전달하는 상징"이라며 “파란라벨과 K파바 등 한글을 활용한 브랜드와 캠페인을 통해 해외 고객에게 파리바게뜨만의 가치를 알리겠다"고 설명했다. ◇ 이디야커피, 한글날 맞아 앱·매장서 우리말 캠페인 이디야커피가 이달 9일 한글날을 맞아 모바일 앱과 매장,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용한 우리말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한글날 제정 100주년을 기념해 기획했다. 이디야커피는 국내에서 출발한 커피 브랜드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고객들이 일상에서 한글을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이달 31일까지 모바일 멤버십 앱 '이디야멤버스'의 아이콘과 로고를 한글로 변경한다. 음료 크기와 온도 구분 등 평소 외국어로 표기하던 항목도 우리말로 바꾼다. 전국 이디야커피 매장에는 한글날 기념 종이컵과 컵홀더를 도입하고 관련 홍보물을 비치한다. 고객 참여 행사도 열린다. 이달 9일부터 15일까지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우리말 작명소'를 운영한다. 고객이 좋아하는 이디야커피 음료에 어울리는 우리말 이름을 지어 댓글로 응모하는 방식이다. 참여 고객 가운데 '세종대왕상' 3명에게 모바일 상품권 3만원권을, '집현전학자상' 5명에게 1만원권을 지급한다. '훈민정음상' 20명에게는 아메리카노 교환권을 제공한다. 이디야커피 관계자는 “고객들이 매장과 앱 등 일상적인 공간에서 한글의 가치와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캠페인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우리 문화의 의미를 알리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 BBQ, 한글날 황금올리브치킨 4000원 할인…방문 포장 5000원 혜택 제너시스BBQ그룹이 한글날 연휴를 맞아 자사 앱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치킨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BBQ는 이달 9일 정기 할인 행사인 '블랙프라이드데이'를 통해 BBQ앱에서 '황금올리브치킨'과 '핫황금올리브치킨'을 주문하는 고객에게 40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블랙프라이드데이는 매주 금요일 진행하는 자사 앱 전용 행사다. 대표 메뉴인 황금올리브치킨과 매운맛을 강조한 핫황금올리브치킨을 할인 판매한다. 방문 포장 고객을 위한 행사도 운영한다. BBQ는 이달 말까지 BBQ앱에서 방문 포장으로 주문하는 고객에게 5000원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픽업 올데이 할인'을 진행한다. BBQ에 따르면 지난달 픽업 올데이 행사 참여율은 전달보다 101% 증가했다. BBQ는 자사 앱을 활용한 주문과 방문 포장 수요가 늘고 있는 점을 고려해 관련 할인 행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BBQ 관계자는 “한글날부터 주말까지 이어지는 연휴에 고객들이 BBQ 치킨을 합리적인 가격에 즐기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자사 앱 이용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혜택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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