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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온인터내셔날, VGN Dragonfly 3 Pro Max·Master+ 출시

가온인터내셔날이 글로벌 게이밍 기어 브랜드 VGN의 신형 게이밍 마우스 'VGN Dragonfly 3 Pro Max'와 'VGN Dragonfly 3 Master+'를 정식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Dragonfly 3 Pro Max와 Dragonfly 3 Master+는 게이밍 환경뿐 아니라 업무용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 고성능 유·무선 마우스다. 국내 정식 유통 제품으로 출시돼 해외 직구 제품과 달리 1년간 공식 A/S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Dragonfly 3 시리즈는 초경량 구조와 인체공학적 대칭형 디자인을 적용해 장시간 사용 시에도 편안한 그립감을 제공한다. 손목 부담을 줄이면서도 안정적인 조작이 가능하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유선과 2.4GHz 무선, 블루투스 연결을 모두 지원해 PC와 노트북, 태블릿 등 다양한 기기에서 사용할 수 있다. FPS와 MOBA 장르처럼 빠른 반응 속도와 정밀한 컨트롤이 중요한 게임 환경에서도 우수한 트래킹 성능을 제공한다. Dragonfly 3 Pro Max는 최대 3만6000 DPI를 지원하는 PAW3395 센서를 탑재했으며, 최대 8K 폴링레이트를 지원한다. 800mAh 대용량 배터리를 적용해 무선 환경에서도 장시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상위 모델인 Dragonfly 3 Master+는 최대 4만2000 DPI를 지원하는 PAW3950 Extreme 센서를 탑재했다. 마찬가지로 최대 8K 폴링레이트를 지원하며, 보다 정밀한 트래킹 성능을 구현했다. 배터리 용량은 500mAh다. 제품은 블랙, 화이트, 핑크, 오렌지 등 4가지 색상으로 출시돼 사용자의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가온인터내셔날 관계자는 “Dragonfly 3 Pro Max와 Master+는 최신 센서와 8K 폴링레이트, 초경량 설계를 결합해 게이머는 물론 장시간 마우스를 사용하는 일반 사용자에게도 만족스러운 사용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제품"이라며 “국내 정식 출시를 통해 안정적인 A/S 서비스와 함께 VGN의 경쟁력을 보다 많은 소비자들이 경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유경 기자 oyk1213@ekn.kr

케이던스 디자인 시스템즈(Cadence Design Systems)가 컴퓨텍스 2026(Computex 2026)에서 엔비디아와 공동으로 개발한 '자율형 AI 반도체 설계 엔지니어'를 공개하고, 자사의 'ChipStack AI Super Agent'를 최고 수준인 레벨 5(Level-5) 자율성 단계로 고도화했다고 8일 전했다. 이번 기술은 케이던스의 AI 기반 전자설계자동화(EDA) 솔루션과 엔비디아의 네모트론(NVIDIA Nemotron) 모델을 결합해 구현됐다. 엔비디아 오픈쉘(NVIDIA OpenShell) 런타임 환경에서 구동되며, 설계 및 검증 과정에서 대규모 시뮬레이션과 자동화된 워크플로우 수행을 지원한다. 현재 엔비디아는 수천 명의 엔지니어가 매년 수십억 시간에 달하는 컴퓨팅 자원을 활용해 수백만 건의 검증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는 ChipStack 에이전트를 통해 개별 엔지니어가 수백 건의 동적 시뮬레이션을 자동으로 수행할 수 있게 된다. 케이던스는 Cadence® Xcelium™ Logic Simulation과 Jasper® Formal Verification을 통해 RTL 검증 속도를 40배 이상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폴 커닝햄 케이던스 시스템 검증 그룹 수석부사장 겸 총괄 매니저는 “ChipStack AI Super Agent는 단순히 엔지니어를 보조하는 수준을 넘어 실제 설계와 검증 업무를 수행하는 자율형 가상 엔지니어의 시작을 의미한다"며 “사인오프(Signoff) 수준의 정확성과 안전한 거버넌스 체계를 바탕으로 고객들이 더욱 빠르고 효율적으로 혁신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ChipStack AI Super Agent는 복잡한 반도체 설계·검증 프로세스를 독립적으로 수행하면서도 필요 시 엔지니어가 결과를 검토하고 협업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한 Codex, Claude Code 등 다양한 AI 개발 환경과 연동돼 진행 상황과 의사결정 과정을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엔지니어는 반복적인 작업 부담을 줄이고 설계 전략 수립과 결과 분석에 집중할 수 있다. 케이던스는 자율형 AI 설계 환경이 물리 기반 설계·검증 엔진과 연계돼 모든 작업을 검증된 계산 모델과 사인오프 수준의 정확성에 기반해 수행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엔비디아 오픈쉘의 샌드박스 기반 보안 구조를 활용해 설계 도구와 데이터 접근을 정책 기반으로 관리함으로써 기업의 핵심 지식재산(IP)을 보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티모시 코스타 엔비디아 컴퓨테이셔널 엔지니어링 부문 부사장 겸 총괄 매니저는 “반도체 설계가 갈수록 복잡해지면서 기업들은 신뢰성과 보안을 유지하는 동시에 검증 효율을 높일 수 있는 AI 기술을 요구하고 있다"며 “케이던스는 엔비디아 오픈쉘과 네모트론 모델을 활용해 설계 워크플로우에 신뢰할 수 있는 자율성을 제공함으로써 고객이 더욱 빠르고 안전하게 차세대 반도체를 개발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발표는 엔비디아 기술을 기반으로 한 케이던스의 에이전틱 AI 전략이 한층 진화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케이던스는 지난해 ChipStack 인수 이후 ViraStack AI Super-Agent, InnoStack AI Super-Agent, Cadence AgentStack 등을 선보이며 AI 기반 설계 자동화 역량을 강화해 왔다. 이번에는 이를 한 단계 더 발전시켜 엔지니어 지원을 넘어 실제 설계·검증 업무를 수행하는 완전 자율형 AI 엔지니어링 환경으로 확장했다. 허희재 기자 hjhur@ekn.kr

李대통령, 7월 부동산 세제 손본다…“투기 보유 부담 늘려야”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주년을 맞아 7월 부동산 세제 개편을 예고하며 투기성 부동산 보유에 대한 압박을 본격화했다. 6·3 지방선거 결과에 대해서는 “국민이 저와 이 정권에 주는 경고"라며 고개를 낮췄고,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조작기소 특검 문제에 대해서도 직접 입장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세제, 금융, 규제, 공급을 정리해 조만간 한꺼번에 발표하려고 한다"며 “세제 문제는 7월이 돼야 가능할 것이고, 공급 확대 방안은 속도를 내서 조만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우리나라 보유세가 대체로 낮다. 많이 사모아도 부담이 별로 없다"며 “거주 용도로 주택을 가지고 있는 것은 보호해야 하지만, 그것이 사치품이 돼 있다면 서구 선진국이 하는 것만큼의 보유 부담을 갖게 하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특히 윤석열 정부 시기 주택 공급 감소를 직접 거론하며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 동안 공급이 확 줄었다. 신축이든 택지 개발이든, 재건축·재개발이든 속도를 내서 빨리 하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전세를 두고 “대한민국에만 있는 특이한 제도로 일종의 사금융인데 사라져가는 추세"라며 “이 제도가 시장을 왜곡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전세대출을 많이 해준 것이 집값 상승의 주요 원인"이라며 “정상화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세 물량 감소로 전셋값이 올랐다는 주장에는 선을 그었다. 이 대통령은 “전세 물량이 준 것은 당연하다"며 “그런 상황을 원하는 사람이 만든 논리"라고 했다. 수도권 부동산 가격 상승이 6·3 지방선거에 악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에 대해서는 다른 해석을 내놨다. 그는 “나쁜 영향보다는 좋은 영향이 차라리 더 많지 않았나 싶다"며 “제가 1월부터 이른바 구두 개입을 통해 눌러놓지 않았으면 엄청난 폭등을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민주당 등 개혁 성향 정부가 출범하면 부동산 가격이 오르는 현상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부동산은 묘하게 개혁 정부가 들어서면 올라가고, 보수 정부가 집권하면 부동산값을 올리려고 고사를 지내는 데도 안 오른다"며 “담보도 풀어주고 이자율도 낮추고 빚내서 집 사라고 해도 안 오른다"고 말했다. 이어 “안 오르고 있다가 몇 년 동안 쌓이고 쌓여 개혁 정부가 들어서면 그때 팍 올라간다"며 “몇 번 경험이 쌓이다 보니 이상하게 그런 선입관이 생겼다. 이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도체 산업 호황 등으로 발생한 초과 세수의 활용 방향에 대해서는 잠재성장률 회복을 위한 장기 투자에 무게를 뒀다. 이 대통령은 초과 세수 활용 방안에 대해 “일반적인 세수로 취급해 재정 지출을 하는 방법도 있다"며 “많이 들어오면 많이 쓰고 적게 들어오면 적게 쓰는 것은 재정의 역할을 포기한 행태다. 바보 같은 짓"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다음으로 쉬운 방법은 국채 비율을 줄이는 것"이라며 “빚이 없는 것이 절대 진리는 아니다. 그것도 바보 같은 짓 중 하나"라고 말했다. 이어 “5년마다 국가의 잠재성장률이 1%씩 떨어지고 있다"며 “잠재성장률을 높이는 것이 정말 중요한 과제다. 빚을 갚는다고 성장률이 올라가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세 번째가 잠재성장률 등 미래에 투자하는 것"이라며 “예를 들면 반도체 같은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거나 미래를 위해 투자하면 다음 세대에게 희망을 줄 수 있다"고 했다. 반도체 기업의 초과이윤 배분 문제에 대해서는 신중한 접근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삼성전자 영업이익 성과급 지급 문제와 관련해 “이것이 과연 타당한 주장인지 고민을 많이 했지만 아직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지금은 겨우 일어서는 첨단 산업의 새싹이 자라나고 있는 중"이라며 “초과이윤 처리 문제는 논의 자체를 매우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 자칫 잘못된 국내 과속 규제로 새싹을 밟아서는 안 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6·3 지방선거 사전투표와 본투표 과정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강하게 비판하기도 했다. 그는 “첨단 대한민국, 모범적 민주국가를 한순간에 깡그리 망가뜨린 어처구니없는 일"이라고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에서 투표권 행사를 정부가 이렇게 대책 없이, 속된 말로 어영부영 대충해서 주권 행사를 못 하게 했다면 이는 표의 숫자나 결과의 문제가 아니라 그 자체로 매우 심각한 문제"라고 규정했다. 특히 해당 문제를 제기한 청년들에 대해 “참으로 귀하고 존경할 만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그는 “사실 나도 그 생각을 못 했다"며 “'열 몇 명이 투표를 못 했다는데 결과에 영향도 없지 않나'라고 생각한 측면이 없지 않다"고 털어놨다. 이어 “우리 같은 사람들은 일종의 주권 감수성이 부족했던 것 아닌가 하는 반성이 들었다"며 “몇 표와 결과의 문제가 아니라 원칙에 관한 문제다. 청년들이 대한민국 주권 행사에 관한 근본의 문제라고 제기한 것에 대해 저도 많이 반성한다"고 말했다. 다만 일각에서 제기되는 부정선거론에는 선을 그었다. 이 대통령은 “부정선거론과 뒤섞여 있지만 다르다"며 “정치적 목적을 가지고 명백히 사실이 아닌 것을 계속 선동과 세뇌를 통해 세력화의 수단으로 삼는 것과, '어떻게 대한민국에서 투표를 못 할 수 있나'라는 문제 제기는 완전히 차원이 다르다"고 했다. 향후 조치와 관련해서는 “합수본을 꾸려 수사를 빨리 하자고 했다"며 “독립기관의 문제이니 정부 주요 요인들을 만나 어떻게 접근하는 것이 맞는지 의견도 들어보려 한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6·3 지방선거 결과에 대해 “국민이 저 또는 이 정권에 주는 경고다. 더 낮은 자세로 더 겸손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겼느냐 졌느냐는 기준에 따라 다르다"면서도 “이길 것을 지고, 이겨야 하는 곳을 졌다면 최소한 성공은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선거 과정에서의 심경도 솔직하게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공식적으로는 중립 의무를 지키려고 정말 노력했지만, 표정은 중립이 잘 안 되더라"고 했다. 이어 “선거는 하늘에 제사 지내는 것과 같다"며 “박지원 의원이 가끔 '골프와 선거는 고개 들면 진다'고 한다. 겸손한 자세로 죽을 힘을 다하는 것과 다른 마음을 먹는 것은 완전히 다르다"고 말했다. 그는 “저도 너무 쉽게 생각한 측면이 있다"며 “열심히 했고 내가 나쁜 짓을 한 것도 아닌데, 최소한 버리기야 하겠냐는 마음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라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그 마음을 다 버리고 마지막까지 죽을힘을 다해 설득하겠다는 마음이 부족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저부터 들었다"고 했다. 여권에서 추진 중인 이른바 조작기소 특검에 대해서는 “잘못된 것이 있으면 시정하고, 잘못한 것이 없으면 놔두면 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조작기소 특검 및 공소취소 문제에 대한 질문에 “법과 상식대로 하면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객관적으로 문제가 있어 보이는 것들이 꽤 많다"며 “최소한 진상 규명은 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이 진상 규명에 있어 내가 지휘하는 검찰이나 경찰이 합수본을 대규모로 구성해 할 수도 있다. 원래는 그게 정상"이라며 “아니면 국회가 임명하는 특검이 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또 “제 입장에서는 내가 지휘하는 수사본부가 낫겠지만, 국민이나 야당 입장에서는 중립적인 특검이 하는 게 낫지 않겠나"라며 “쓸데없이 오해가 나올 수 있으니 국회가 정하는 게 좋다"고 했다. 그러면서 “어떤 방식이 바람직한지는 국회에서 고려해 판단하면 될 것 같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대체불가 대한민국'을 슬로건으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열었다. 회견은 사전에 질문과 답변을 조율하지 않고, 기자들이 자유롭게 질문하면 대통령이 직접 답하는 '즉문즉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 대통령은 기념사를 낭독한 후 민생경제, 정치·외교·안보, 사회문화 등 세 분야에 걸쳐 100분간 질문을 받았다. 부동산 대책과 초과 세수 활용, 6·3 지방선거 평가, 투표지 부족 사태, 조작기소 특검 등 현안 전반에 대한 입장을 직접 밝혔다. 김나현 기자 knh@ekn.kr

‘IT 전문가’ 한성숙 총리 카드…정책 무게추 ‘AI 3대 강국’ 이동 관측

6.3 지방선거에서 첨단산업 육성을 내건 여당 후보들이 당선되고, IT 전문가인 한성숙 중기부 장관이 총리로 지명되면서 AI 3대 강국 정책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8일 정계 및 산업계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광역단체장 16곳 중 12곳에서 승리했다. 대부분의 당선인들은 첨단산업 육성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 대표적으로 추미애 경기지사 당선인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와 AI 산업 육성을 강조하며 전력·용수·인재 등 산업 인프라 지원을 약속했다. 반도체와 AI 산업이 향후 국가 성장동력이라는 점을 분명히 한 셈이다. 이미 AI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산업을 둘러싼 전력 수급 문제가 국가적 현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한 주요 기업들은 신규 반도체 공장 전력 공급을 위해 LNG 열병합발전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AI 데이터센터 역시 24시간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필수적인 만큼 전력 인프라 확보가 산업 경쟁력과 직결되는 상황이다. 이재명 대통령 역시 선거 과정에서 경제 성장과 탄소중립 사이의 균형을 의식하는 발언을 여러 차례 내놓았다. 특히 산업계에서는 대통령이 언급한 이른바 '좌뇌와 우뇌의 충돌' 발언을 두고, 탄소중립과 산업 경쟁력 사이에서 현실적인 균형점을 찾겠다는 메시지로 해석하고 있다. 또한 선거 이후 개각 과정에서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국무총리로 발탁되면서 정부 정책의 무게중심이 AI와 디지털 산업 육성 쪽으로 이동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실제 업계에서는 선거가 마무리되면 개각을 통해 정책 기조에 변화가 나타날 것이란 가능성이 제기돼왔다. 그동안 정치적 부담으로 미뤄졌던 산업 경쟁력 중심 정책이 일부 반영될 수 있다는 관측이다. 특히 AI 산업 육성과 반도체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LNG와 원전 등 현실적인 전력 공급 수단을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여권 내부에서도 꾸준히 제기되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버 대표 출신인 한 총리 후보자는 취임 이후 AI, 플랫폼, 디지털 전환을 국가 성장 전략의 핵심 축으로 강조해 왔다. 이에 따라 산업계에서는 향후 AI 데이터센터 구축과 반도체 산업 지원, 전력 인프라 확충 등과 관련해 보다 실용적인 접근이 강화될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온다. 특히 국무총리는 국가기후위기대응위원회(전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의 정부 측 공동 위원장직을 맡게 된다. 위원회는 2050 탄소중립 및 2030·2035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를 심의, 수립, 관리를 맡고 있다. 산업계에 온실가스 감축 부담을 얼만큼 지우느냐가 관건인 상황에서, 한 후보자가 기업가 출신인 만큼 산업계에 다소 유리하지 않겠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환경 및 에너지 정책을 담당하는 기후에너지환경부는 탄소중립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정부는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상향 검토와 탈화석연료 정책, 배출권거래제 강화 등을 지속 추진하고 있으며 재생에너지 확대 역시 핵심 정책으로 제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향후 정책 방향을 놓고 산업계와 에너지업계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특히 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과 제16차 장기 천연가스 수급계획, AI 데이터센터 지원 정책 등이 향후 정부의 정책 기조를 가늠할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현재 논의 중인 12차 전기본에서 신규 가스발전이 중단되고, 오로지 재생에너지 보급 정책만 수립될 경우 AI 데이터센터산업이 적지 않은 타격을 받을 수 있다. 업계에서는 최근 반도체 업황 개선과 국내 증시 상승세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정부가 산업 성장 기조를 더욱 강조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한 에너지업계 관계자는 “탄소중립이라는 큰 방향은 유지되겠지만, AI와 반도체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속도와 방법론에 대한 조정이 불가피할 수 있다"며 “향후 전기본과 전력시장 개편 과정에서 정부의 진짜 우선 순위가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탄소중립과 산업 경쟁력이 반드시 양자택일의 관계라는 시각에는 선을 긋는 목소리도 있다. 업계에서는 원전과 재생에너지를 확대하면서 LNG를 일정 기간 유연전원으로 활용하는 현실적 에너지믹스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정부가 선거와 개각을 통해 AI 3대 강국과 탄소중립이라는 두 목표 사이에서 어떤 균형점을 선택하느냐에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패트롤]대구시의회-칠곡군-수성구- 영진전문대-계명대-대구도시개발공사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광역시의회가 제9대 의회 임기 중 사실상 마지막 회기에 돌입한다고 8일 밝혔다. 시의회는 오는 9일부터 18일까지 10일간 제325회 임시회를 열어 추가경정예산안과 조례안 등 주요 안건을 처리하며 지난 4년간의 의정활동을 마무리한다. 대구시의회는 이번 임시회에서 2026년도 대구시 및 대구시교육청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비롯해 기금운용계획변경안, 제·개정 조례안 15건, 동의안 10건, 계획안 2건 등 총 30건의 안건을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주요 의원 발의 조례안으로는 이재숙 의원의 '대구광역시 에이즈 예방 및 관리 지원에 관한 조례안', 황순자 의원의 '대구광역시 출산장려 및 양육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김재용 의원의 '대구광역시 파크골프장 관리 및 운영 조례안', 김원규 의원의 '대구광역시 농업인공익수당 지급 조례안', 허시영 의원의 '대구광역시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이 포함됐다. 9일 오전 열리는 제1차 본회의에서는 개회식과 함께 회기 운영에 필요한 안건을 처리한다. 이어 10일부터 17일까지 각 상임위원회는 조례안과 동의안 등을 심사하고 주요 사업 현장을 방문해 시정 추진 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경제환경위원회는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을, 건설교통위원회는 신천 프러포즈 조성사업 현장을 각각 방문해 사업 추진 현황과 운영 실태를 살펴볼 예정이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16일 회의를 열어 대구시와 대구시교육청이 제출한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사한다. 대구시가 제출한 추경예산안 규모는 당초예산 11조7천78억원보다 4천910억원(4.2%) 증가한 12조1천988억원이다. 대구시교육청 추경예산안은 당초예산 4조2천576억원보다 3천598억원(8.5%) 늘어난 4조6천174억원으로 편성됐다. 회기 마지막 날인 18일에는 제2차 본회의를 열어 5분 자유발언을 진행하고 상임위원회 심사를 거친 안건을 최종 의결한 뒤 임시회를 폐회한다. 한편 제9대 대구시의회는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이번 제325회 임시회를 마지막으로 사실상 임기 중 의사일정을 마무리하게 될 전망이다. 제9대 의회는 지난 2022년 7월 출범 이후 조례 제·개정과 예산 심의, 시정 견제와 정책 대안 제시 등을 통해 지역 현안 해결과 시민 삶의 질 향상에 주력해 왔다.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칠곡군이 제71회 현충일을 맞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보훈의 가치를 되새기는 추념식을 엄숙하게 거행했다. 칠곡군은 지난 6일 오전 왜관읍 삼청리 충혼탑에서 김재욱 군수를 비롯해 군의회 의장, 도·군의원, 국가유공자와 유가족, 보훈단체 회원, 기관·사회단체장, 군민 등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충일 추념식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추념식은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애국가 제창,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조총 발사, 헌화와 분향, 추념사, 편지 낭독, 추모공연, 현충일 노래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넋을 기리며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했다. 특히 전몰군경 유가족이 직접 참여한 편지 낭독은 전쟁의 아픔과 희생의 의미를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을 선사했다. 이어진 클라리넷 추모공연은 잔잔한 감동을 전하며 참석자들의 추모 분위기를 더욱 깊게 만들었다. 김재욱 군수는 추념사에서 “오늘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평화는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희생과 헌신 위에 세워진 소중한 가치"라며 “국가유공자와 유가족의 명예를 높이고 보훈문화 확산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나라를 위해 헌신한 분들이 존경받는 사회를 만드는 것은 우리의 책무"라며 “보훈가족에 대한 예우를 강화하고 군민과 함께하는 보훈문화 조성을 통해 나라사랑 정신을 계승·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칠곡군은 국가유공자 예우 확대와 보훈가족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지역사회 전반에 보훈의 가치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다양한 기념행사와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수성구는 대표 캐릭터 '뚜비'를 활용한 찾아가는 어린이 환경공연을 이달부터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본격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환경우체부 뚜비'를 콘셉트로 한 이번 공연은 어린이들에게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첫 공연은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대구시가 주최하고 대구시 환경교육센터가 주관한 '2026 환경의 날 기념행사'에 초청돼 삼성창조캠퍼스 메인무대에서 진행됐으며, 100여 명의 관람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수성구는 올해 공연 대상을 기존 어린이집과 유치원에서 초등학교까지 확대해 오는 10월까지 지역 내 100여 개 기관을 방문하고 7천여 명의 어린이들과 만날 계획이다. 공연은 '환경우체부 뚜비와 도리에게 도착한 의문의 편지 주인을 찾아가는 여정'을 주제로 진행된다. 어린이들이 뚜비와 함께 편지의 주인을 찾아 나서며 환경보호와 관련된 노래와 율동을 배우고,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또 공연 후에는 뚜비 모자를 착용하고 캐릭터와 함께 사진을 촬영하는 '뚜BE HAPPY' 포토타임도 운영해 어린이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수성구는 공연 효과를 높이기 위해 '뚜비와 함께하는 색칠놀이'와 스티커 등 체험형 홍보물도 제작·배부해 어린이들이 공연 이후에도 자연스럽게 환경보호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뚜비의 찾아가는 공연 시리즈가 어린이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다"며 “뚜비를 통해 환경의 소중함을 알리고 어린이들과의 정서적 유대도 더욱 깊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진전문대학교와 육군 제21보병사단이 미래 군 간부 양성과 국방 분야 교육 발전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영진전문대학교 국방군사계열은 지난 5일 육군 제21보병사단 회의실에서 제21보병사단과 '학·군 제휴 협약'을 체결하고 국방 분야 교육 협력과 우수 군 인재 양성을 위한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대학과 군이 보유한 인적·물적 자원을 공유하고 교육·연구 분야 교류를 확대해 군이 요구하는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식에는 윤기선 육군 제21보병사단장(소장)을 비롯한 군 관계자들과 손윤곤 영진전문대 AI의무전투부사관과 학과장, 대학 관계자들이 참석해 상호 협력 의지를 다졌다. 양 기관은 앞으로 연구 및 교육 발전을 위한 교류협력을 확대하고 학술행사와 세미나 개최 시 교수진과 군 관계자를 상호 초청하기로 했다. 또한 국방 분야 공동 관심사 발굴과 상호 발전을 위한 다양한 협력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영진전문대학교 국방군사계열 졸업 후 현재 제21보병사단에서 부사관으로 복무 중인 졸업생이 함께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대학에서 배운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군 간부로 성장한 졸업생이 모교와 야전부대 간 협약 자리에 함께함으로써 대학 교육과 군 실무가 선순환 구조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학 측은 이번 사례가 현장 중심 주문식 교육을 통해 군이 요구하는 실무 역량을 갖춘 인재를 양성해 온 교육 성과를 보여주는 동시에 재학생들에게 군 간부 진로에 대한 비전과 동기를 제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영진전문대학교 국방군사계열은 협약을 계기로 부대 견학과 병영체험, 취업·진로지도, 학술교류 등 현장 연계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해 학생들의 군 현장 이해도를 높이고 진로 설계를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김기병 국방군사계열 부장(교수)은 “이번 협약은 대학 교육과 야전부대의 실무 경험을 연결해 학생들의 군 간부 역량을 높이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며 “군이 요구하는 실무 역량을 교육과정에 적극 반영해 국가 안보를 책임질 우수 군 간부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진전문대학교 국방군사계열은 육군과 해군, 공군, 해병대 부사관 및 장교 진출을 위한 실무 중심 교육과 체계적인 진로지도를 운영하며 국방 전문인재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계명대학교 연구팀이 GPS 신호가 닿지 않는 수중 환경에서도 로봇이 스스로 위치를 파악하고 주변 환경 지도를 생성할 수 있는 핵심 기술을 개발해 국제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계명대학교는 로봇공학과 홍성훈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수중 자율항법 기술 연구 성과가 로봇공학 분야 국제 저명 학술지인 IEEE Robotics and Automation Letters(RA-L)에 게재됐다고 8일 밝혔다. 수중에서는 GPS 신호를 사용할 수 없어 무인잠수정이나 수중 로봇이 자신의 위치를 정확히 파악하는 데 어려움이 따른다. 이에 주변 환경을 인식하는 동시에 자신의 위치를 추정하는 '수중 SLAM(Simultaneous Localization and Mapping·동시적 위치 추정 및 지도 작성)' 기술이 핵심 기술로 꼽힌다. 특히 사이드스캔 소나(SSS)는 넓은 해저 지형을 원거리에서 탐지할 수 있어 수중 SLAM 분야의 유망한 센서로 평가받고 있지만, 기존 기술은 음향 신호를 영상 형태로 변환한 뒤 특징점을 추출하는 방식이어서 해저 지형의 특징이 부족하거나 균질한 환경에서는 정확도가 떨어지는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음향 영상을 생성하지 않고 사이드스캔 소나가 수집한 원시 음향 신호를 직접 분석하는 새로운 방법론을 제시했다. 특히 음파가 해저에 반사돼 돌아오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신호 강도 변화를 활용해 의미 있는 지점을 찾아내는 '핑(Ping) 수준 랜드마크 검출 기술'을 적용해 특징이 거의 없는 해저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위치 추정을 가능하게 했다. 이번 기술은 연산 효율성이 높고 메모리 사용량이 적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수중 로봇에 탑재되는 연산장치는 전력 소모와 처리 성능에 제약이 큰 만큼 다양한 수중 로봇 플랫폼에 적용 가능한 실용적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연구에는 계명대 대학원 컴퓨터공학과 임진호 박사과정생이 제1저자로, 홍성훈 교수가 교신저자로 참여했다. 논문이 게재된 IEEE Robotics and Automation Letters는 로봇공학 분야 세계 최고 수준의 국제학술지 가운데 하나로 평가받는다. 게재 논문은 세계적 권위의 로봇 학술대회에서 연구 성과를 발표할 기회도 얻게 된다. 이에 따라 임진호 박사과정생은 올해 하반기 미국 피츠버그에서 열리는 세계 최고 권위의 로봇 분야 국제학술대회인 'IROS 2026(국제지능로봇시스템학술대회)'에 참가해 연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홍성훈 교수는 “사이드스캔 소나를 활용한 수중 SLAM 연구는 세계적으로도 연구 사례가 많지 않은 도전적인 분야"라며 “기존 영상 기반 접근에서 벗어나 원시 음향 신호 자체를 직접 활용하는 새로운 방법론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학술적·기술적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도시개발공사가 지역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와 미래 신산업 육성을 위해 120억 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 운영을 연장하고 지원 대상을 대폭 확대한다. 대구도시개발공사는 지난 5일 IBK기업은행과 동반성장펀드 협약을 1년 연장하고, 기존 건설업·창업기업 중심의 지원 체계를 대구 5대 미래 신산업 분야까지 확대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조치로 반도체와 헬스케어, 로봇, 미래모빌리티, ABB(AI·빅데이터·블록체인) 분야 중소기업도 금융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동반성장펀드는 공사가 은행에 예탁한 자금의 이자 수익을 활용해 지역 기업에 저금리 대출을 지원하는 상생금융 제도다. 지역 공공기관이 금융권과 협력해 기업의 자금 부담을 덜어주는 대표적인 지역경제 활성화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공사는 2024년 100억 원 규모의 1차 펀드를 조성해 7개 기업을 지원한 데 이어, 2차 사업에서는 규모를 120억 원으로 확대했다. 지원 기간도 기존 1년에서 최장 3년으로 늘려 기업들의 실질적인 금융 부담 경감 효과를 높였다. 현재까지 총 22개 기업이 약 1억 6000만 원 규모의 이자 감면 혜택을 받았으며, 이번 협약 연장을 통해 지역 중소기업들이 연간 최대 3억 원 이상의 금융비용 절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기업은 최대 5억 원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으며, 기본적으로 연 1.73%포인트의 금리 감면 혜택이 제공된다. 여기에 은행 우대 조건을 충족하면 최대 1.40%포인트의 추가 금리 인하도 가능하다. 대구도시개발공사는 이번 사업이 단순한 금융 지원을 넘어 대구시가 집중 육성 중인 미래 신산업 생태계 조성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명섭 대구도시개발공사 사장은 “지원 범위를 미래 신산업 분야까지 확대함으로써 지역 중소기업의 성장과 산업 경쟁력 강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공공기관으로서 상생협력 모델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시진핑, 7년만의 평양 방문…김정은·리설주 공항서 직접 영접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8일 평양에 도착하며 7년 만의 북한 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중국중앙TV(CCTV)는 시 주석이 이날 정오 무렵(현지시간) 평양에 도착해 국빈 방문 일정을 공식 개시했다고 보도했다. 시 주석의 방북은 2019년 이후 처음이다. 북중 정상의 대면 회동으로는 지난해 9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중국 전승절 기념행사 참석을 위해 베이징을 방문한 이후 약 9개월 만이다. 이번 방문은 1박 2일 일정으로 진행된다. 시 주석은 부인 펑리위안 여사와 함께 방북했다. 수행단에는 비서실장 역할을 맡고 있는 차이치 중국공산당 중앙서기처 서기와 외교 사령탑인 왕이 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 등이 포함됐다고 CCTV는 전했다. 중국 관영 통신사 신화통신이 공개한 영상에는 시 주석이 탑승한 중국국제항공(에어차이나) 전용기가 평양 순안국제공항에 착륙하는 장면이 담겼다. 공항에는 레드카펫이 설치됐으며 북한 인공기와 중국 오성홍기가 함께 게양됐다. 또 공항 곳곳에는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총서기, 중화인민공화국 주석 습근평(시진핑) 동지를 열렬히 환영합니다", “조중(북중) 두 나라 인민들의 불패의 친선단결 만세" 등의 환영 문구가 한국어와 중국어로 내걸렸다. 흰색 오토바이를 탄 호위 인력과 북한군 의장대도 모습을 드러냈다. 공개된 영상에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부인 리설주 여사와 함께 시 주석을 맞이하는 모습도 담겼다. 시 주석의 이번 방북을 계기로 북한 비핵화 문제에 대해 중국이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가 주요 관심사로 꼽힌다. 미국은 지난달 미중 정상회담 이후 공개한 자료에서 양국이 북한 비핵화라는 공동 목표를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반면 중국은 최근 러시아와의 정상회담 공동성명에서는 비핵화 문제를 언급하지 않은 채 대북 제재 반대 입장을 강조했다. 블룸버그통신은 북한의 핵 개발이 중국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북한의 핵 능력이 고도화될수록 미국과 동맹국들의 군사력 증강 명분이 커지고, 이는 중국의 대만 관련 전략에도 제약 요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한국에서는 자체 핵무장 필요성을 둘러싼 논의가 이어지고 있으며, 일본에서도 미국 핵무기 배치 문제를 공개적으로 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북한의 핵 전력이 강화될수록 중국이 북한에 행사할 수 있는 영향력이 약화될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한편 시 주석은 방북 이틀째인 9일 북중 우호의 상징인 평양 조중우의탑을 참배하고 김 위원장과 오찬을 한 뒤 귀국길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1959년 건립된 조중우의탑은 6·25전쟁에 참전한 중국인민지원군 전사자들을 기리는 기념물이다. 중국 고위 인사들은 방북 때마다 이곳을 찾아 헌화하며 양국의 '혈맹' 관계를 재확인해 왔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글로벌사이버대 브레인트레이닝학과, 김대영 교수 신간 ‘달리기의 뇌과학’ 북토크 개최

글로벌사이버대학교 브레인트레이닝학과(학과장 오창영)가 지난 5월 31일 김대영 교수의 신간 '달리기의 뇌과학' 출간을 기념해 마련한 특별 북토크를 마무리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브레인트레이닝학과가 강조하는 '뇌를 활용한 실용적 건강법'의 의미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대영 교수는 신간 내용을 바탕으로 달리기가 뇌 기능과 정신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소개하고, 관련 연구 결과와 사례를 참석자들과 함께 나눴다. 행사에는 브레인트레이닝학과 재학생을 비롯해 뇌과학과 건강 분야에 관심을 가진 일반 시민들이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달리기가 신체 활동의 범위를 넘어 뇌의 적응 능력 향상과 스트레스 관리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는 초보 러너를 위한 운동 방법과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뇌 훈련 사례 등이 소개됐다. 또한 브레인트레이너를 목표로 하는 재학생들에게는 현장 적용이 가능한 코칭 방법과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지도 방안에 대해 학습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오창영 브레인트레이닝학과 학과장은 “이번 북토크는 학과가 추구하는 '뇌 활용 전문가' 양성의 방향을 공유하고 뇌과학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최신 연구 성과와 실천 사례를 지속적으로 소개해 건강한 두뇌 문화 확산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글로벌사이버대 브레인트레이닝학과는 분기별 뉴스레터 'Think Brain'을 발행하고 있으며, 전공 교육과정과 심포지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전문성과 실무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있다. 한편 글로벌사이버대는 방탄소년단(BTS) 등 글로벌 아티스트들이 재학하거나 졸업한 대학으로 알려져 있으며, K-컬처와 뇌교육 분야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6월 1일부터 2026학년도 후기 신·편입생 모집을 진행 중이며, 원서 접수는 입학지원센터 홈페이지와 모바일을 통해 가능하다. 박대군 기자 guny@ekn.kr

이원택 전북도지사 당선인 인수위, ‘5분과·3특위’ 체제 운영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이원택 전북도지사 당선인의 인수위원회가 재생에너지와 피지컬AI, 호남·제주 메가시티, AI반도체 산업 육성 등을 핵심 축으로 한 '5개 분과·3개 특별위원회' 체제로 운영된다. 이원택 당선인 측은 차기 도정의 미래 비전과 정책 방향을 설계할 인수위원회가 오는 10일 출범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인수위는 △재생에너지와 피지컬AI 미래산업 분과 △내발적 발전 체감성장 분과 △도민주권 분과 △글로벌K 분과 △도민행복 분과 등 5개 분과로 운영된다. 먼저 '재생에너지와 피지컬AI 미래산업 분과'는 재생에너지와 피지컬AI 산업을 중심으로 현대차 9조 원 투자, 햇빛·바람 연금도시 등 전북의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하고 첨단산업 육성 전략을 마련하는 역할을 맡는다. '내발적 발전 체감성장 분과'는 지역 주도 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지원, 지역산업 경쟁력 강화 등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도정 철학과 운영 기조를 재정립한다. '도민주권 분과'는 도민주권 시스템과 도민 안전, 소방, 인권 등 주민 참여 강화 방안을 다루며, '글로벌K 분과'는 K-컬처, K-푸드, K-농정 등 전북의 국제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네트워크 전략을 수립한다. '도민행복 분과'는 농어촌 기본소득, 환경, 복지 등 도민 삶의 질 향상과 직결된 분야를 점검하고 개선 과제를 발굴한다. 인수위와 함께 가동되는 3개 특별위원회도 눈길을 끈다. 특별위원회는 △5극3특 호남제주 메가시티 특위 △하계올림픽 특위 △200조 AI반도체 인프라 구축 특위로 꾸려진다. '5극3특 호남제주 메가시티 특위'는 이원택 당선인이 선거 과정에서 제시한 초광역 협력 구상을 구체화하는 역할을 맡는다. '하계올림픽 특위'는 전북의 국제적 위상 제고와 지역 발전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하계올림픽 유치 전략을 검토한다. '200조 AI반도체 인프라 구축 특위'는 전북을 AI반도체 산업의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중장기 전략을 수립한다. 이번 인수위는 전문성을 갖춘 20명의 인수위원을 중심으로 학계와 경제계, 시민사회 등 분야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자문위원단을 포함해 100여 명으로 꾸려진다. 이원택 당선인은 이를 위해 행정지원실과 대변인, 일정팀, 수행팀, 홍보팀, 취임식준비팀 등 인수위 운영을 지원할 실무조직 구성을 마쳤다. 이 당선인 측은 “이번 인수위는 전북특별자치도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미래 비전과 실행 전략을 마련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도민이 삶의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도정을 만들기 위해 각계각층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겠다"고 말했다. 홍문수 기자 gkje725@ekn.kr

[패트롤]구미시-김천시-상주시-성주군-고령군

구미=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구미시가 오는 10월 개최되는 '2026 구미푸드페스티벌'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축제 먹거리 존에 참여할 음식점을 공개 모집한다. 시는 6월 8일부터 23일까지 먹거리존 참여음식점 모집 공고를 실시하고, 지역 대표 맛집과 특색 있는 먹거리를 선보일 업소를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신청은 6월 15일부터 온라인 또는 방문 접수로 가능하다. 올해 구미푸드페스티벌은 10월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 시청 앞 송정 맛 길(광평천 공영주차장 일원)에서 열린다. 축제는 먹거리와 볼거리, 놀거리를 결합한 구미 대표 미식 축제로 운영되며, 구미만의 차별화된 먹거리 콘텐츠인 '9미(味)존'을 통해 다양한 미식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모집 규모는 총 60개소 내외로 △로컬맛집 존 45개소 △아시아 미식 존 5개소 △치맥 존 5개소 △향토 막걸리 존 4개소 △어린이 먹거리 존 5개소 등이다. 신청 대상은 구미시에 소재하고 영업 신고와 사업자등록을 마친 일반음식점 및 휴게음식점 영업자다. 선정된 업소에는 판매부스(6m×3m)를 비롯해 테이블과 의자, 전기·가스, 다회용기, 기본 위생용품 등이 지원된다. 특히 올해부터 QR 주문과 키오스크 기반 주문·결제 시스템을 도입해 방문객 편의성과 운영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구미시는 올해 로컬맛집 존 참여업소를 대상으로 '선정평가단 메뉴품평회'를 새롭게 운영해 메뉴의 맛과 품질, 차별성 등을 종합 평가한다. 또한 전문가 메뉴컨설팅을 연계해 축제 음식의 완성도를 높이고,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미식 콘텐츠를 선보일 방침이다. 로컬맛집 존 참여업소는 구미 대표 식재료인 '9미' 가운데 2가지 이상을 활용한 메뉴를 필수로 운영해야 하며, 방문객들이 부담 없이 다양한 음식을 즐길 수 있도록 미니메뉴 또는 세트메뉴 1종 이상도 함께 구성해야 한다. 구미시는 이를 통해 지역 농·특산물 소비를 촉진하고, 지역 음식점과 연계한 '구미형 미식 관광 콘텐츠'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구미푸드페스티벌은 지역 음식점과 시민이 함께 만드는 구미 대표 미식 축제"라며 “지역의 맛과 개성을 담은 우수 음식점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천=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김천시가 대한민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전국 규모의 그래피티 축제인 '2026 김천 전국 그래피티 페스타'를 개최하며 원도심에 새로운 문화적 활력을 불어넣는다. 8일 김천시에 따르면 오는 6월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감천 변 일원(황산폭포 맞은편)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는 김천의 역사와 정체성이 깃든 원도심 공간에 젊고 역동적인 스트릿 아트 문화를 접목해 도시재생과 문화관광을 동시에 실현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 원도심을 현대미술의 무대로 김천시는 그동안 전국적인 인기를 얻은 김밥축제를 통해 지역 관광 콘텐츠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 데 이어, 이번에는 그래피티를 활용해 도시 브랜딩의 영역을 확장한다. 특히 국내외 유명 그래피티 작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실시간으로 작품을 완성하고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참여하는 전국 단위 그래피티 페스티벌은 국내 지자체 가운데 처음 시도되는 사례다. 축제 무대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감호지구와 감천 백사장 맨발걷기길 일원으로, 역사와 전통이 살아 있는 원도심 공간이 현대 스트릿 아트와 만나 새로운 문화 명소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 세계적 그래피티 작가 총출동 이번 페스타에는 김천 출신의 세계적인 그래피티 아티스트 심찬양 작가가 참여한다. '로얄독(Royal Dog)'이라는 활동명으로 알려진 심 작가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뉴욕 등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며 '한복 입은 미셸 오바마' 작품으로 국제적인 주목을 받았다. 그를 비롯해 국내외 유명 그래피티 아티스트 13명이 참여해 감천변을 거대한 야외 미술관으로 꾸밀 예정이다. ■ 실시간 창작이 축제가 된다 이번 행사의 가장 큰 특징은 완성된 작품을 전시하는 방식이 아닌, 작품이 탄생하는 전 과정을 축제 콘텐츠로 활용한다는 점이다. 관람객들은 작가들이 대형 벽면과 구조물에 스프레이를 이용해 그림을 완성해 가는 과정을 눈앞에서 지켜볼 수 있다. 강렬한 색채와 음악, 작가들의 역동적인 퍼포먼스가 어우러지며 현장 자체가 하나의 예술 무대로 변모한다. 또한 작가와 시민이 함께 소통하며 참여하는 공동 창작형 축제로 운영돼 도시의 풍경이 변화하는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 그래피티부터 스케이트보드까지 축제 기간에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주요 프로그램은 △그래피티 라이브 페인팅 △그래피티 일일 클래스 △그래피티 커스텀 △프리드로잉존 △컬러 워터 스플래시 △스케이트보드 체험 △블레이즈(머리땋기) 체험 △일일 타투 체험 등이다. 특히 컬러 워터 스플래시와 스케이트보드 체험은 사전 예약을 통해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어 젊은 세대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 축제 이후에도 남는 문화유산 김천시는 이번 행사를 일회성 축제가 아닌 장기적인 도시 활성화 사업으로 추진한다. 축제를 통해 조성되는 그래피티 작품들은 행사 종료 후에도 보존돼 감천 변 일대를 '지붕 없는 야외 미술관'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원도심 활성화와 지역 상권 회복, 관광객 유입 확대는 물론, 지속 가능한 문화관광 자산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김천시 관계자는 “김천의 오래된 공간과 세계적인 예술이 만나 새로운 도시의 역사를 써 내려갈 순간이 다가왔다"며 “전국 최초 그래피티 페스타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문화와 예술로 성장하는 김천의 미래 비전을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상주=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상주시가 경상북도 주관 '2026년 농식품 수출정책 우수 시·군 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상주시는 지난해 농식품 수출액 541억 원, 수출물량 5,877톤을 기록했다. 당 초 목표액 460억 원을 81억 원 초과 달성한 수치다. 2024년 수출액 438억 원과 비교해도 103억 원 증가했다. 이번 평가에서 상주시는 샤인머스캣과 배, 곶감 등 대표 농산물의 해외 판촉·홍보 활동과 딸기 등 신품목의 신규시장 개척 성과를 인정받았다. 수출 확대 전략과 수출 기반 조성 노력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상주시 관계자는 “상주 농식품의 품질과 경쟁력이 해외시장에서 꾸준히 인정받고 있다"며 “생산 농가와 수출업체가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지원을 통해 수출 확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성주=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전통문화유산인 시조창의 맥을 잇고 전국의 명창들이 기량을 겨루는 '제25회 성주 전국 시조창 경연대회'가 지난 6일 성주문화예술회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8일 성주군에 따르면 대한시조협회성주군지회가 주최한 이번 대회에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100여 명의 명창들이 참가해 수준 높은 경연을 펼쳤다. 대회는 대상부와 명창부, 질음시조부, 단체부 등으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참가자들은 오랜 기간 갈고닦은 실력을 무대 위에서 유감없이 선보였다. 치열한 경쟁 끝에 각 부문 장원은 대상부 김영기, 명인부 박선영, 질음시조부 김영숙, 단체부 대한시조협회 안동지회가 각각 차지했다. 올해로 25회째를 맞은 성주 전국 시조창 경연대회는 우리 전통 성악인 시조창의 계승과 발전을 위한 대표적인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다양한 외래문화가 유입되는 시대 속에서도 우리 고유의 소리 문화를 보존하고 대중화하는 데 기여하며 성주군을 대표하는 전통문화 행사로 평가받고 있다. 송영숙 지회장은 “이번 대회가 시조인들의 화합을 다지는 축제의 장이자 시조창의 미래를 이끌어갈 우수 인재를 발굴하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성주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조창을 비롯한 전통예술문화의 보존과 발전을 위해 지원과 연계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고령=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고령군이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대구 EXCO에서 열린 '2026 경북농식품대전'에 참가해 지역 농특산물 홍보와 수출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고 8일 밝혔다. 고령군은 행사 기간 동안 '고령군 농식품 홍보관'을 운영하며 지역 우수 농특산물과 가공식품을 선보였다. 홍보관에는 수정영농조합법인의 보리차와 작두콩 차, 블루앤레드의 유기농 딸기잼과 블루베리 등 다양한 농식품이 전시돼 관람객들의 관심을 모았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고령군의 새로운 농산물 공동브랜드인 '가야애숨결'을 함께 홍보하며 지역 농특산물의 통합 브랜드 이미지와 경쟁력을 적극 알렸다. 고령군은 이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농산물 판로 확대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고령군 쌍림면에 소재한 엠스푸드㈜는 기업 독립부스에 참가해 피자 제품 전시와 시식 행사를 진행했다. 국내외 바이어와 소비자들에게 제품의 우수성을 소개하며 시장 경쟁력을 홍보했다. 행사 개막일인 5일에는 우리들엔영농조합법인 소속 이정균씨가 '2026년 경북 농식품 수출정책 유공자'로 선정돼 경상북도지사 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 씨는 고품질 친환경 딸기 생산과 수출 확대를 통해 지역 딸기산업 발전과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고령군은 이번 경북농식품대전을 통해 지역 농특산물과 가공식품의 우수성을 알리는 한편, 새 농산물 공동브랜드 '가야애숨결'을 처음 선보이며 브랜드 가치와 시장 경쟁력을 널리 홍보했다. 고령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전시·홍보 행사를 통해 지역 농식품의 경쟁력을 높이고 국내외 판로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경북도, 재난 대비부터 지역인재 육성까지 속도전

◇집중호우 대비 재해복구 총력…경주 왕신저수지 현장 안전관리 강화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여름철 집중호우와 태풍에 대비해 재해복구사업 현장 점검에 나서며 재난 대응 체계를 한층 강화하고 있다. 도는 8일 경주 강동면 왕신리 소재 왕신저수지 재해복구 현장을 찾아 공사 진행 상황과 안전관리 실태를 종합 점검했다. 이날 현장에는 황명석 경북도 행정부지사가 직접 방문해 제방과 물넘이, 방수로 등 주요 시설물의 시공 상태를 확인하고 우기철 안전대책 이행 여부를 면밀히 살폈다. 왕신저수지는 지난 2022년 태풍 힌남노 당시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제방 일부가 대규모로 유실되면서 하류 지역 주민들의 안전을 위협했던 곳이다. 당시 단시간에 쏟아진 집중호우로 전체 제방의 상당 구간이 붕괴되는 피해가 발생해 근본적인 개선 복구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에 경북도는 단순 원상복구를 넘어 기후변화 시대에 대응할 수 있는 수준의 재해예방 시설로 재정비하는 개선복구사업을 추진해 왔다. 총 295억 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500년 빈도의 초대형 강우에도 견딜 수 있는 가능최대홍수량(PMF) 기준을 적용해 설계 안전성을 대폭 높였다. 현재 전체 공정률은 70%를 넘어선 상태로 주요 구조물 설치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도는 우기 이전 취약 구간 공사를 우선 마무리하고 현장 안전관리를 강화해 연말 준공 목표를 차질 없이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경북도는 앞으로도 자연재난 위험지역에 대한 선제적 점검과 재해복구사업 품질관리를 통해 도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행정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대학이 지역 성장 엔진'…경북형 앵커 체계 첫해 성과 눈길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추진 중인 지역 성장 인재 양성 체계인 '앵커(ANCHOR) 사업'이 시행 첫해부터 가시적인 성과를 내며 지역혁신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도는 지난해부터 올해 초까지 진행된 1차 연도 사업 평가 결과를 공개하고 청년 정주 확대와 산학협력 강화, 기술사업화 성과 창출 등 여러 분야에서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도내 28개 참여 대학을 대상으로 전문가 검증을 거쳐 실시됐으며, 대학과 산업, 연구기관, 지방정부를 연결하는 협력 생태계가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지역 청년 취업 및 정주 인원이 3,600여 명을 기록하며 대학 졸업생들이 지역 기업으로 유입되는 선순환 구조가 형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청년 인구 유출 문제 해결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긍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기술사업화 분야에서도 성과가 두드러졌다. 도내 대학들은 지난해 기술이전 297건을 달성했고 이를 통한 수익은 28억 원에 이르렀다. 또한 특허 출원과 학술논문 발표 등 연구 성과도 꾸준히 증가하며 지역 혁신의 중심축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AI·방산·디지털 교육…대학별 특화전략 결실 참여 대학들은 지역 산업 수요와 연계한 특성화 전략을 통해 다양한 혁신 사례를 만들어냈다. 영남대학교는 인공지능 기반 산학협력 매칭 시스템을 구축해 기업과 연구자를 연결하는 플랫폼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의 지역 기업 취업까지 이어지면서 AI 기술이 지역 정주 정책과 연결되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경일대학교는 글로벌 지식재산(IP)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 기업들의 해외 진출 기반 마련에 기여했다. 지식재산권 등록 확대와 함께 해외시장 진출 사례도 창출하며 기업 경쟁력 향상에 힘을 보탰다. 국립금오공과대학교는 구미 방위산업과 연계한 국방혁신 생태계 구축에 집중했다. 방산·반도체 분야 기업들과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신규 기업의 방산시장 진입을 지원하며 지역 전략산업 육성에 기여했다. 대구한의대학교는 기업 맞춤형 연구개발 지원 체계를 운영해 기술이전과 제품 상용화 성과를 이끌어냈다. 연구 성과가 실제 시장 진출로 연결되는 사업화 모델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돌봄·XR 교육까지 확대…지역 맞춤형 인재 양성 본격화 지역사회 수요를 반영한 교육혁신 사례도 눈길을 끌었다. 위덕대학교는 아동과 노인, 장애인, 반려동물 분야를 아우르는 통합 돌봄 융합전공을 전국 최초로 운영하며 지역 복지 인력 양성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학생들의 높은 참여율 속에 지역 현안 해결형 교육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 경북전문대학교는 철도와 항공 분야에 확장현실(XR) 기술을 접목한 실습환경을 구축해 디지털 전환 시대에 필요한 전문 인재 양성에 나섰다. 생성형 AI 교육과 가상현실 기반 실습 콘텐츠 개발을 통해 취업 연계 성과도 거두고 있다. 이와 함께 앵커 사업을 통해 4만 명이 넘는 인원이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했으며, 공동 활용 장비 구축과 기업 연계 교육과정 운영, 산학협력 네트워크 확대 등 다양한 성과가 이어졌다. 경북도는 앞으로도 대학을 지역 혁신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해 청년들이 지역에서 배우고 취업하며 정착할 수 있는 성장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역 발전의 핵심은 결국 지역 인재"라며 “대학이 지역 성장의 중심축이 될 수 있도록 과감한 지원과 제도 개선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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