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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의원 월정수당 14.3% 인상안 시민에게 묻는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의회 의원들의 월정수당을 14.3% 인상하는 방안을 놓고 적정 보수와 재정부담을 함께 따져보는 시민 공론의 장이 마련된다. 원주시의정비심의위원회는 오는 15일 오전 10시 원주시청 지하 1층 다목적홀에서 원주시의회 의원 의정비 지급액 결정을 위한 주민공청회를 개최한다. 쟁점은 현재 연 2999만원인 월정수당을 3427만원으로 428만원 올리는 잠정안이다. 인상률은 14.3%다. 연 1800만원의 의정활동비가 현행대로 유지되면 의원 1인당 연간 의정비는 4799만원에서 5227만원으로 늘어난다. 인상 필요성을 뒷받침하는 근거로는 크게 늘어난 의정활동과 원주시의 인구·재정 규모가 제시되고 있다. 원주시의회 현황자료를 보면 제9대 의회의 의원발의 조례는 276건으로 제8대 168건보다 64.3% 증가했다. 의원 1인당 발의 건수도 약 7.6건에서 11.5건으로 50.6% 늘었다. 5분 자유발언은 189건에서 321건으로 69.8%, 건의안 등은 40건에서 111건으로 177.5% 증가했다. 의정활동의 범위도 넓어졌다. 의원 연구단체는 4개에서 18개로 증가했고 특별위원회 구성도 5건에서 13건으로 늘었다. 집행부 견제와 정책 검토를 위한 자료 요구는 272건에서 872건으로 220.6% 증가했다. 의원 한 명이 담당하는 주민 규모는 강원도 18개 시·군 가운데 가장 많다. 올해 7월 기준 원주시 인구는 36만4811명, 의원정수는 26명으로 의원 1인당 주민 수는 약 1만4031명이다. 2026년 일반회계 예산도 1조5288억6200만원으로 도내 시·군 중 가장 커 예산 심의와 행정 감시 대상도 상대적으로 크다. 현재 의정비가 전국 시의회 평균보다 낮다는 점도 인상 근거로 제시됐다. 2026년 원주시의회 의원의 월정수당은 연 2999만원, 의정활동비를 포함한 전체 의정비는 4799만원이다. 전국 75개 시의회 평균은 월정수당 3070만원, 전체 의정비 4868만원으로 원주보다 각각 71만원, 69만원 많다. 원주시의회 의정비는 전국 226개 기초의회 가운데 92위, 75개 시의회 가운데 38위다. 14.3% 인상안이 확정되면 춘천시와의 격차도 사실상 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원주시 월정수당은 춘천시 3311만원보다 312만원 적다. 원주에 14.3%, 춘천에 3.5% 인상률을 각각 단순 적용하면 2027년 양 시의 월정수당은 약 3428만원으로 비슷해진다. 다만 춘천시 금액은 확정액이 아닌 비교를 위한 추산치다. 반면 인상에 따른 재정부담도 공청회에서 함께 따져볼 부분이다. 원주시의회 의원정수는 제10대 들어 기존 24명에서 26명으로 2명 늘었다. 14.3% 인상안이 확정되고 의정활동비가 현행대로 유지된다고 가정하면 26명에게 지급되는 연간 의정비는 현재 12억4774만원에서 13억5902만원으로 1억1128만원 증가한다. 이는 월정수당 인상에 따른 직접 증가분만 계산한 것으로 여비나 의회 운영경비 등은 포함하지 않은 금액이다. 원주시의 재정 여건도 변수다. 원주시의 예산 기준 재정자립도는 2023년 18.9%, 2024년 18.0%, 2025년 18.1%로 최근 3년간 20%를 밑돌았다. 제시된 자료상 2026년 전국 시 단위 평균 26.57%와 비교해도 낮은 수준이다. 결국 이번 의정비 논의는 단순히 '14.3% 인상이 많으냐 적으냐'의 문제를 넘어선다. 조례 발의와 정책연구, 행정 감시 등 확대된 의정활동과 36만여 시민을 대표하는 책임에 상응하는 보수가 필요하다는 논리와, 재정 여건과 시민 부담을 고려해 인상 폭의 적정성을 검증해야 한다는 요구가 맞물려 있다. 의정비심의위원회는 앞서 두 차례 회의를 거쳐 14.3% 인상안을 잠정 결정했다. 오는 15일 공청회에서는 찬반 발표자와 참석 시민들의 의견을 듣고 이를 토대로 이달 중 지급기준을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공청회 발표를 원하는 시민은 오는 12일 오후 6시까지 원주시 기획과에 방문하거나 우편·전자우편으로 신청할 수 있다. 발표자가 아니더라도 원주시민이면 누구나 방청할 수 있으며 별도 의견도 같은 시한까지 서면으로 제출할 수 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특징주] 러시아서 ‘흑사병’ 페스트 감염 의심 사망…진단·제약주 강세

러시아에서 이른바 '흑사병'으로 불리는 폐렴형 페스트 감염 의심 사망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에 진단키트와 제약 관련주가 장 초반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감염병 확산 우려가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7일 오전 9시30분 현재 휴마시스는 전 거래일 대비 26.49% 오른 3295원에 거래되고 있다. 진매트릭스는 18.47% 상승한 1924원, 랩지노믹스는 12.90% 오른 3020원을 기록 중이다. 수젠텍도 11.69% 상승했다. 신풍제약은 10.13% 오른 1만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외신 등에 따르면 지난달 러시아 이르쿠츠크의 한 페스트 방역 연구소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연구원 1명이 숨졌다. 미국 측은 사고와 관련해 러시아에 구체적인 정보 공개를 요구하고 있으며, 병원체 유출 여부 등은 아직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특징주] 더코디, 330억원 CB 발행 철회에 10%대 급락

더코디 주가가 7일 장 초반 급락하고 있다. 전날 330억원 규모 전환사채(CB) 발행 결정을 철회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범 LG가 구본호 회장이 최대주주로 올라서는 것도 무산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9시 26분 더코디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1.75%(470원) 내린 3535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더코디는 330억원 규모 10·11회차 CB 발행을 철회한다고 장 마감 이후 공시했다. 30억원 규모 10회차 CB는 구본호 회장이 지분 100%를 보유한 판토스코퍼레이션이, 300억원 규모 11회차 CB는 골드마크조합과 호라이즌조합이 각각 150억원씩 인수할 예정이었다. 회사는 “전환사채 발행 대상자인 판토스코퍼레이션과 골드마크조합, 호라이즌조합의 계약 불이행에 따른 납입금 미납으로 전환사채 발행 결정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더코디는 지난달 7일 범 LG가 구본호 회장이 최대주주로 올라선다는 소식에 4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바 있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똑똑한소비] 농심, 대상웰라이프, KGC, 롯데웰푸드, 하겐다즈, 롯데GRS, 국순당

◇ 농심, 英 템즈강에 6m 신라면컵 띄워…현지 브랜드 캠페인 농심이 영국 런던 템즈강에 초대형 신라면컵 조형물을 띄우며 현지 소비자를 겨냥한 브랜드 캠페인을 펼쳤다. 농심은 현지시간 지난 6일 오후 약 6m 높이의 신라면컵 조형물을 런던 로열독스에서 출발시켜 템즈강을 따라 런던 아이와 빅 벤 등을 순회하도록 했다. 타워브리지와 사우스뱅크 등 런던 주요 명소를 무대로 신라면 브랜드를 알리기 위해 마련한 행사다. 조형물에는 야간 조명과 대형 젓가락을 설치하고 뜨거운 라면에서 김이 피어오르는 모습을 연상시키는 증기 효과도 적용했다. 캠페인 메시지는 'Work done. Day done. SHIN ME'다. 바쁜 하루를 마친 뒤 신라면과 함께 자신만의 휴식 시간을 즐긴다는 의미를 담았다. 영국 현지 판촉 행사도 병행하고 있다. 농심은 이달 31일까지 테스코와 B&M, 세인즈버리 등 영국 유통매장에서 판매하는 신라면 멀티팩에 스크래치 쿠폰을 넣어 당첨금을 제공하는 'SHIN TO WIN'을 진행한다. 농심 관계자는 “템즈강은 런던 시민의 일상과 세계적인 명소가 어우러지는 상징적인 공간"이라며 “이번 캠페인을 계기로 하루를 보낸 뒤 신라면과 함께 자신만의 휴식을 즐기는 브랜드 경험을 영국 소비자에게 전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대상웰라이프, 호주 크래커 '디럭스 팬트리' 국내 독점 판매 대상웰라이프가 호주 아티장 크래커 브랜드 '디럭스 팬트리'를 국내에 독점 수입해 다음달 롯데홈쇼핑에서 선보인다. 디럭스 팬트리는 25년 이상 크래커를 생산해온 호주 식품 제조사 '루더포드 파인 푸드'가 처음 내놓은 자체 브랜드다. 루더포드 파인 푸드는 호주 빅토리아주에 생산시설을 두고 있으며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과 국제 식품안전·품질 인증인 SQF 인증을 받았다. 제품은 호주산 건과일과 견과류, 천연 꿀 등을 사용하고 두 차례 굽는 '더블 베이크' 방식으로 만든다. 인공향료와 보존료를 사용하지 않았으며 국내에서는 '무화과&올리브', '크랜베리&헤이즐넛', '로즈마리 레이즌&피칸' 등 3종을 판매한다. 디럭스 팬트리는 지난 8월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파인 푸드 오스트레일리아 2026' 기간 중 호주무역투자대표부가 주관한 한·호주 비즈니스 미팅에서도 소개됐다. 대상웰라이프 관계자는 “25년 이상의 제조 경험을 바탕으로 호주산 자연 원재료와 차별화한 제조 방식을 적용한 제품"이라며 “원재료와 품질을 꼼꼼히 살피는 국내 소비자에게 새로운 선택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KGC 부여공장, 폐기물 전환율 100%…'매립 제로' 최고등급 KGC 부여공장이 국제 안전과학 전문기업 UL 솔루션즈의 '폐기물 매립 제로' 검증에서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을 획득했다. '폐기물 매립 제로'는 사업장에서 발생한 폐기물이 소각·매립되지 않고 재활용이나 에너지 회수 등으로 처리되는 수준을 평가하는 프로그램이다. 에너지 회수를 포함한 폐기물 전환율에 따라 100%는 플래티넘, 95~99%는 골드, 90~94%는 실버 등급을 부여한다. KGC 부여공장은 폐기물 전환율 100%를 달성해 지난해 골드에서 올해 플래티넘으로 한 단계 등급이 올랐다. 전체 폐기물 가운데 5%는 에너지 회수를 수반한 열처리 방식으로 처리한다. 홍삼 제조 과정에서 나오는 홍삼박은 축산농가 사료로 재활용하고 있다. 연간 순환자원량은 2024년 354t에서 지난해 1765t으로 늘었다. 인삼 세척 등을 포함한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수 슬러지 약 430t도 퇴비화하고 있다. KGC 관계자는 “부여공장의 플래티넘 등급 획득은 자원순환 체계 혁신을 위한 노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고 에너지가 재활용되는 지속 가능한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롯데웰푸드 “빼빼로 광고 공개 6일 만에 1000만뷰" 롯데웰푸드가 그룹 스트레이 키즈와 함께 제작한 빼빼로데이 광고 영상이 공개 6일 만에 누적 조회수 1000만회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올해 캠페인 메시지는 '빼빼로데이엔 망설이지마!'다. 마음을 전하고 싶어도 망설였던 사람들이 빼빼로를 매개로 애정과 고마움을 표현하도록 독려한다는 취지다. 광고는 '학생편'과 '직장인편' 2편으로 구성했다. 글로벌 앰배서더인 스트레이 키즈 멤버들이 빼빼로 선물을 망설이는 사람들의 속마음을 읽어주는 캐릭터로 등장한다. TV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을 통해 공개하고 있다. 광고에는 스트레이 키즈 멤버 한이 직접 작사·작곡한 빼빼로데이 기념 디지털 싱글 '11월 11일'도 활용했다. 롯데웰푸드는 이번 광고를 시작으로 옥외광고와 빼빼로데이 전용 패키지, 구매 접점 판촉 등 글로벌 통합 마케팅을 확대할 계획이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스트레이 키즈와 함께한 광고가 보다 많은 사람들이 마음을 나누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국내외 소비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지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 하겐다즈 '홀리데이 에디션' 4종 선봬 하겐다즈가 가을·겨울을 겨냥한 시즌 한정 '홀리데이 에디션' 4종을 선보였다. 신제품은 '카라멜 와플' 파인트와 미니컵, '카페모카' 파인트, '라즈베리&쿠키' 스틱바 등이다. 크리미한 아이스크림에 와플과 카라멜, 라즈베리 등 서로 다른 식감을 더해 맛과 식감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카라멜 와플'은 카라멜 아이스크림과 카라멜 스월에 초콜릿으로 코팅한 와플 조각을 넣었다. '카페모카'는 커피 아이스크림에 카라멜 조각과 솔티드 초콜릿 스월을 조합했다. 스틱 형태의 '라즈베리&쿠키'는 바닐라 아이스크림과 코코아 쿠키에 라즈베리 소스를 더하고 라즈베리 조각을 넣은 밀크 초콜릿으로 겉면을 감쌌다. 신제품은 7일부터 전국 편의점과 대형마트, 하겐다즈 공식 온라인몰 등에서 판매한다. ◇ 롯데GRS, 이주배경 아동 970명 한글 교육·진로 체험 지원 롯데GRS가 한글날 100주년을 맞아 국제구호개발 비정부기구(NGO) 기아대책과 이주배경 아동의 한국어 교육과 진로 체험을 지원한다. 롯데GRS는 한국어 교재와 자석 글자, 낱말 카드 등 맞춤형 한글 교육 교구재를 제공한다. 언어 학습과 함께 학교생활 적응을 돕고 다양한 직업을 경험할 수 있는 진로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지난달 30일에는 다문화사랑회 새꿈학교에서 이주배경 아동을 대상으로 크리스피크림 도넛 쿠킹 클래스를 진행했다. 이달 21일 부산과 12월1일 서울 키자니아에서도 직업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동 차량과 식사·간식 등 관련 비용도 지원한다. 전국한우협회와 함께 지원 대상 아동 970명에게 롯데리아 '한우불고기 버거' 교환권도 제공했다. 롯데GRS 관계자는 “한글날 100주년을 맞아 아이들이 한국어를 배우고 다양한 진로를 경험할 기회를 마련했다"며 “아이들이 한국 사회의 건강한 구성원으로 성장하고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국순당, 횡성한우축제서 '생백세주' 체험 행사 운영 국순당이 7일부터 이달 11일까지 열리는 '2026 횡성한우축제'에서 갓 빚은 '생백세주'를 비롯한 우리술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국순당은 횡성양조장에서 생산한 지 10일 이내인 생백세주를 축제 현장에 공급한다. 메인 무대 옆에 마련한 '국순당 주향로 체험관'에서는 생백세주와 국순당 생막걸리 등을 맛볼 수 있는 시음 행사와 우리술의 역사·문화를 소개하는 전시를 진행한다. 막걸리 빚기 체험은 축제 기간 하루 2회씩 총 10회 무료로 운영한다. 250명 이상이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했으며 백세주 에코백과 모닝케어, 막걸리과자 등을 제공하는 행사도 마련했다. 이달 9~10일에는 횡성양조장 '주향로'를 별도 예약 없이 둘러볼 수 있는 개방 행사도 진행한다. 방문객들은 전통주 생산 현장을 견학하고 우리술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국순당은 2004년 본사와 양조장을 강원 횡성으로 옮긴 뒤 횡성한우축제 후원을 이어왔다. 지난 8월에는 '국순당 생막걸리' 100만병에 올해 횡성한우축제 홍보 라벨을 부착해 전국에 유통하기도 했다. 국순당 관계자는 “막걸리 빚기와 갓 빚은 생백세주 체험 등 우리술과 횡성한우의 어울림을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횡성에 본사와 양조장을 둔 기업으로서 축제 활성화를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GC녹십자, 자체 개발 ‘아젤라산’ 여드름 치료제 출시…국내 최초

GC녹십자가 자체 개발 및 생산한 아젤라산 성분의 여드름 치료제 '아젤라힐크림'을 새롭게 출시했다. 이번에 출시한 '아젤라힐크림'은 GC녹십자가 자체 개발한 아젤라산 성분의 일반의약품으로, 지난 7월 국내 제약사 최초로 품목허가를 획득한 데 이어 국내 제약사 중 처음으로 시장에 선보이게 됐다. 아젤라힐크림의 주성분인 아젤라산은 여드름 치료에 사용되는 성분이며 국내를 비롯해 미국, 유럽, 일본 등의 여드름 치료 가이드라인에서도 활용되고 있다. 염증성 여드름을 비롯해 화이트헤드, 블랙헤드 등 다양한 형태의 여드름 치료에 사용된다. GC녹십자는 제품 개발 과정에서 사용 편의성도 고려했다. '아젤라힐크림'에는 라미네이트 튜브를 적용했으며, 자체 기술력으로 발림성을 높였다. 또 기존 수입 제품 중심이었던 국내 아젤라산 여드름 치료제 시장에서 소비자의 선택 폭을 넓혔다. 정재은 GC녹십자 브랜드매니저는 “올해부터 적극적인 소비자 광고도 진행할 예정인 만큼 여드름 치료를 위한 새로운 선택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똑똑한신상] 일화, 남양유업, 올가홀푸드, 롯데칠성음료, JTI코리아, 부드바르, 배상면주가

◇ 일화 '아이맑음 곰보배추 배주스' 선봬 일화가 유아 음료 브랜드 '아이맑음'의 신제품 '곰보배추 배주스'를 선보였다. 지난해 처음 선보인 '아이맑음'은 아이들의 수분 섭취와 영양을 고려해 만든 유아 음료 브랜드다. 일화는 자녀가 마시는 음료의 원료와 영양 성분을 꼼꼼하게 살피는 소비자 수요에 맞춰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신제품은 국산 곰보배추와 배, 도라지 농축액을 조합했다. 차나 식재료 등에 쓰이는 곰보배추를 음료 형태로 만들어 아이들이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비타민 B1과 B6는 1~2세 기준 1일 영양성분 기준치의 100%를 함유했다. 설탕과 색소, 방부제를 사용하지 않았으며 어린이 기호식품 품질인증도 받았다. 일화는 12개월 이상 아이부터 섭취할 것을 권장한다. '아이맑음 곰보배추 배주스'는 온라인 전용 상품으로 일화몰과 일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쿠팡, 11번가 등에서 판매한다. 일화 관계자는 “어린이들이 다양한 원료를 간편하게 접할 수 있도록 개발한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아이들의 섭취 편의성과 원료, 영양 요소를 고려해 '아이맑음' 제품군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 남양유업 '입안가득 체다치즈' 출시…한 장 중량 30g 남양유업이 기존 제품보다 한 장 중량을 크게 늘린 슬라이스 치즈 '입안가득 체다치즈'를 출시했다. 신제품은 한 장당 중량이 30g으로 남양유업의 기존 17g 슬라이스 체다치즈보다 약 76% 무겁다. 체다치즈 함량은 80%로, 두툼한 식감과 진한 풍미를 살렸다. 치즈 자체로 먹거나 샌드위치와 브런치, 핑거푸드 등에도 활용할 수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치즈 시장 규모는 4305억원으로 이 가운데 체다치즈가 932억원을 차지했다. 최근 5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전체 치즈 시장이 5.2%, 체다치즈가 3.6%다. 남양유업은 '드빈치 자연방목치즈로 채운 체다치즈', '드빈치 뼈가튼튼 고칼슘치즈', '드빈치 콰트로치즈', '드빈치 유기농 아기치즈' 등에 이번 신제품을 추가하며 슬라이스 치즈 규격과 맛을 세분화하고 있다. 신제품은 도매와 주요 이커머스 채널에서 먼저 판매한 뒤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SSM) 등으로 판매처를 확대한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치즈 시장이 꾸준히 성장하고 소비 방식도 다양해지는 가운데 한 장만으로 두툼한 식감과 체다 본연의 풍미를 즐길 수 있는 30g 제품을 선보였다"며 “소비자의 이용 목적과 수요를 반영한 제품으로 슬라이스 치즈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올가홀푸드 '저당 현미 견과 찹쌀떡' 2종 내놔 올가홀푸드가 전통 간식인 떡에 저당 콘셉트와 국산 원재료를 접목한 '저당 현미 견과 찹쌀떡'과 '저당 쑥현미 견과 찹쌀떡'을 내놨다. 젊은 층이 전통적인 먹거리와 문화를 새롭게 즐기는 '할매니얼'과 유명 떡집을 찾아다니는 '떡지순례' 등 최근 디저트 소비 흐름을 반영한 제품이다. '저당 현미 견과 찹쌀떡'은 국산 유기농 현미로 만든 떡에 국산 저당 팥앙금을 넣었다. 검정콩과 땅콩 등 견과·두류·씨앗류 4종도 더했다. 약 750회 치대는 공정을 거쳐 냉동 보관한 뒤 자연 해동해도 쫀득한 식감을 유지하도록 했다. '저당 쑥현미 견과 찹쌀떡'에는 국산 인진쑥을 더해 특유의 향과 맛을 살렸다. 두 제품 모두 70g씩 개별 포장해 필요한 만큼 자연 해동해 먹을 수 있다. 올가홀푸드 관계자는 “떡의 전통적인 맛과 쫀득한 식감을 즐기는 디저트 트렌드에 주목해 원재료와 당 부담까지 고려한 제품을 마련했다"며 “전통 간식의 매력을 건강한 방식으로 재해석한 프리미엄 간식 제품군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 롯데칠성음료 '아크룩스 베이' 출시…GS25서 판매 롯데칠성음료가 뉴질랜드산 화이트 와인 '아크룩스 베이'를 출시한다. 소비뇽 블랑 와인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의 관심을 반영해 '가장 빛나는 소비뇽 블랑'을 콘셉트로 기획한 한국 한정 제품이다. 뉴질랜드 말보로 지역에서 재배한 소비뇽 블랑 품종을 사용했다. 패션프루트와 자몽, 라임을 연상시키는 향과 산미, 깔끔한 뒷맛이 특징이다. 알코올 도수는 12.5도다. 제품명은 남십자자리에서 가장 밝은 별인 '아크룩스'에서 따왔다. 가격은 1만6900원이며 이달부터 전국 GS25에서 판매한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소비뇽 블랑을 중심으로 화이트 와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가장 빛나는 소비뇽 블랑'이라는 콘셉트를 강조한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해당 콘셉트를 중심으로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 JTI코리아 '에보 슬레이트' 출시…'에보' 제품군 11종으로 확대 JTI코리아가 궐련형 전자담배 '플룸' 전용 스틱 신제품 '에보 슬레이트'를 출시했다. '에보 슬레이트'는 강한 청량감과 깔끔한 마무리감을 특징으로 내세운 제품이다. 신제품을 추가하면서 '에보' 제품군은 모두 11종으로 늘었다. 시원한 맛 제품은 기존 '에보 아틱', '에보 그린 옵션', '에보 제이드'를 포함해 4종이 됐다. 제품에는 스틱 하단을 밀봉해 담뱃잎 잔여물이 기기 내부로 떨어지는 것을 막는 '클린 씰' 기술과 풍미를 구현하는 '액티브블렌드'를 적용했다. '에보 슬레이트' 가격은 4500원이며 서울·인천·경기 지역 편의점에서 판매한다. JTI코리아 관계자는 “보다 강한 청량감을 원하는 성인 소비자를 위해 선보인 제품"이라며 “신제품을 통해 '에보'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소비자 취향에 따른 선택지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 부드바르·서울브루어리 '서울 메이트 체코 다크 라거' 공개 체코 라거 브랜드 부드바르가 서울브루어리와 협업한 '서울 메이트 체코 다크 라거'를 선보인다. 부드바르가 진행해온 글로벌 로컬 브루어리 협업 캠페인의 첫 아시아 프로젝트다. 신제품은 맥아를 물과 함께 끓이는 체코 전통 '디콕션 매싱' 방식에 국내산 흑미를 접목했다. 가볍고 산뜻한 바디감에 다크 라거 특유의 은은한 초콜릿 향과 흑미의 고소한 풍미를 더했다. 알코올 도수는 4.7%이며 500㎖ 캔과 생맥주로 판매한다. 7일부터 전국 CU와 주요 대형마트, 수도권 생맥주 판매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출시를 기념해 이달 주말 동안 서울 주요 매장에서는 게스트 탭핑과 한정 굿즈 증정 행사 등도 진행한다. 이달 9~11일에는 서울브루어리 성수점을 포함한 서울 6개 매장에서 부드바르 글로벌 앰배서더가 직접 생맥주를 따르는 행사를 연다. 이달 9~18일 서울브루어리 성수, 23~31일 주요 파트너 매장에서도 협업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부드바르 관계자는 “체코 정통 라거의 양조 기술에 한국적인 재료와 서울브루어리의 감각을 더한 한정 제품"이라며 “두 브루어리가 함께 완성한 새로운 다크 라거의 매력을 경험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 배상면주가 '들국화술' 2026병 한정 판매 배상면주가가 가을 세시주 '들국화술'을 2026병 한정 수량으로 선보인다. '들국화술'은 경기도 포천에서 채취한 들국화를 활용한 제품이다. 배상면주가의 '느린마을 소주'에 들국화를 더해 꽃향기와 부드러운 감칠맛을 구현했다. 올해는 투명병으로 용기를 바꿔 들국화가 우러난 노란색을 그대로 볼 수 있도록 했다. 용량은 700㎖, 알코올 도수는 12%다. 홈술닷컴에서 예약 구매하면 15% 할인하며 예약 물량은 이달 12일부터 순차 출고한다. 이후에는 홈술닷컴과 포천 '느린마을 산사원', 전국 39개 '느린마을양조장'에서 물량이 소진될 때까지 판매한다. 배상면주가 관계자는 “세시주는 계절마다 좋은 원재료의 맛과 향을 담아내는 우리 술 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제품"이라며 “가을 들녘의 정취를 담은 들국화술과 함께 계절이 주는 풍미를 경험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셀트리온, ‘퍼스트무버’ 전략으로 美 공략…옴리클로로 선점 이어간다

셀트리온이 바이오시밀러 시장에서 쌓아온 '퍼스트무버' 전략을 미국으로 이어간다. 경쟁 제품보다 먼저 시장에 진입해 처방 기반을 선점하며 성과를 쌓아온 셀트리온은 오말리주맙 바이오시밀러 '옴리클로'를 미국 최초로 출시하며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셀트리온은 지난 5일(현지시간) 옴리클로를 미국에 출시했다. 오말리주맙 바이오시밀러인 옴리클로는 천식과 만성 비부비동염,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 면역글로불린E(IgE) 매개 식품 알레르기 등 오리지널 의약품의 미국 내 전체 적응증에 대한 허가를 획득해 처방 범위가 넓다. 미국 최초 출시 효과와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셀트리온은 옴리클로의 처방 확대에 속도를 낸다. 옴리클로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상호교환성(interchangeability) 지위를 확보해 관련 주법과 보험 정책 등 요건을 충족하는 경우 약국 단계에서 오리지널 제품으로 대체할 수 있다. 제품은 75㎎·150㎎·300㎎ 3개 용량으로 출시되며, 미국 도매가격(WAC)은 오리지널보다 약 15% 낮게 책정됐다. 옴리클로는 출시와 동시에 보험 처방집에도 이름을 올렸다. 미국 대형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 옵텀의 상업보험 처방집에서 선호의약품으로 등재됐으며, 셀트리온은 다른 대형 PBM과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일부 업체와는 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다. 미국 바이오시밀러 시장에서 PBM 처방집 등재는 보험 가입자의 의약품 선택과 처방 접근성에 영향을 미쳐 초기 시장 안착의 중요한 변수로 작용한다. 그동안 셀트리온이 미국 시장에서 빠르게 제품을 선보일 수 있었던 배경에는 바이오시밀러 개발·허가 경험과 현지 사업 기반이 있다. 주요 항체 치료제의 바이오시밀러를 개발하며 제품군을 넓혀왔고, 미국에서는 직접 판매·마케팅·유통망을 구축했다. 후속 제품 출시 때마다 기존 사업 기반을 연결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춘 셈이다. 이 같은 기반은 기존 제품의 시장 성과에서도 나타난다. 지난 8월 기준 리툭시맙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의 시장 점유율은 39%로 6개월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인플릭시맙 바이오시밀러 '인플렉트라'는 31%, 우스테키누맙 바이오시밀러 '스테키마'는 15%, 아달리무맙 바이오시밀러 '유플라이마'는 12%를 차지했다. 김본준 셀트리온 미국법인 대표는 “옴리클로는 미국 최초 오말리주맙 바이오시밀러라는 선점 효과에 전체 적응증, 상호교환성 등을 갖춘 만큼 초기 처방 확대에 유리한 조건을 갖췄다"며 “추가 PBM 등재를 통해 미국 시장에서 주요 성장 제품으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세종사이버대 그림책 동아리 ‘글담숲’, 작가 10인의 그림책 10권 선보인다

세종사이버대학교(총장 신구) 문예창작학과 그림책 중앙동아리 '글담숲'이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더미북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학교 측이 7일 밝혔다. 전시는 10월 13일부터 19일까지 서울 마포구 '스페이스 아크 1관'에서 무료로 열린다. 총 10인의 작가가 참여해 아직 출간되지 않은 열 권의 그림책을 선보인다. 전시 기간에는 매일 2인 이상의 참여작가가 번갈아 전시장을 지키며 관람객을 만난다. 작품 관람과 함께 그림책을 매개로 한 다양한 체험 활동도 마련된다. '글담숲'은 세계적 그림책 '북극곰 코다'의 작가 이루리 교수가 직접 지도하는 세종사이버대 중앙동아리다. 그림책과 더미북 제작, 전시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림책에 관심 있는 세종사이버대 재학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정기적인 오프라인 모임을 통해 이루리 교수의 창작 노하우를 배우고 작품 제작 과정에 참여한다. 문예창작학과는 현직 시인과 소설가를 비롯해 드라마·그림책·웹소설 작가, 방송작가 등 창작 활동을 하고 있는 교수진을 중심으로 전문작가 양성을 위한 교육과 작가 데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매년 여름방학 중 개강하는 온라인 창작 클래스 '세작교'에서는 '교수 대 학생의 1:1 매칭' 방식으로 작품 지도가 진행된다. 각 과목 전공 교수에게 매주 실시간으로 창작 코칭을 받을 수 있는 '라이브강의실'도 운영한다. 이와 함께 장르별 작품을 강독하고 피드백을 주고받는 동아리와 소모임을 통해 재학생들의 작품 활동과 작가 데뷔를 지원하고 있다. 공모전을 준비하는 재학생 가운데 소수 인원을 대상으로 지도교수가 직접 지도하는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대한민국 스토리 공모전 집중 대비반', '드라마 공모전 대비반', '시 부문 신춘문예 대비반 개문발차' 등이 장르별로 운영 중이다. 한편, 세종사이버대는 오는 12월 1일부터 2027학년도 봄학기 신·편입생 모집을 시작할 예정이다. 직장인 장학과 전업주부 장학, 희망인재 장학 등을 운영하며 장학 구분에 따라 1년 연속 학기 등록금의 30%를 지원한다. 세종사이버대는 교육부의 2020년 원격대학 인증 및 역량 진단에서 최우수(A등급) 대학으로 선정됐다. 박대군 기자 guny@ekn.kr

수협은행장 인선, 두 번 막혔다…‘장기전’ 변수된 3대2 표심

차기 Sh수협은행장 인선이 좀처럼 다음 단계로 넘어가지 못하고 있다. 두 차례 열린 은행장추천위원회(행추위)에서 신학기 현 행장과 이형주 금융정보분석원(FIU) 원장이 맞붙었지만 매번 3대2 구도가 반복되며 최종 후보를 정하지 못했다. 임기 만료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행추위가 재공모 없이 기존 후보군을 놓고 다시 논의하기로 하면서 표심 변화 여부와 후보별 이해관계가 장기화된 인선의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수협은행 행추위는 전일 2차 회의를 열고 단독 후보 추천을 위한 논의에 나섰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재논의에 앞서 약 2주간의 시간 동안 물밑에서 의견 교환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지만 최종 추천에 필요한 행추위원 4명 이상의 동의를 받은 후보자가 나오지 않았다. 이번 논의에서 위원 간 이견이 재확인되면서 행장 선임이 장기전으로 이어질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두 번의 논의를 거쳤음에도 동일한 구도와 표심이 이어지면서 중앙회 측과 정부 측간 이견이 쉽사리 좁혀지지 않을 것이란 예상에서다. 수협은행 행추위는 정부(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해양수산부) 추천 위원 3명, 수협중앙회 추천 위원 2명 등 5명으로 구성되며 네 표를 받는 후보자가 최종 은행장 후보에 오르게 된다. 수협은행은 지난 2017년과 2020년, 2022년 인선에서 첫 후보 선정이 불발되자 재공모와 재논의를 거듭해 행장을 선임하는 과정을 거친 바 있다. 특히 2017년의 경우 세 차례의 공모를 거쳐 마지막 공모에 지원한 이동빈 전 우리은행 부행장을 낙점했고 2020년과 2022년에는 재공모를 이어가다 첫 공모에 참여했던 후보가 행장에 올랐다. 신학기 현 수협은행장 임기가 내달 중순까지임에도 2차 행추위에서 최종 후보를 선정하지 못하면서 행장 공석 상황이 또 다시 나타날 것이란 예상도 나온다. 다만 현재 행추위는 재공모를 열거나 후보군을 추가하지 않고 최초 지원자 안에서 최대한 합의점을 찾는 방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에 향후 재논의 과정에서는 후보별 지지자들의 표심 변화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이번 재표결에서도 신 행장과 이형주 금융정보분석원(FIU) 원장간 경쟁 구도가 이어진 가운데 신 행장과 이 원장 모두 첫 행추위 당시 표결과 동일하게 3대 2 구도가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 신 행장이 수협중앙회 추천 위원 2명과 정부 추천 위원 1명 등 총 3명의 지지를 얻었다는 전언이다. 신 행장은 과반인 세 표의 동의를 얻고 있지만 추가 지지를 확보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 원장 또한 첫 회의 이후 추가 동의를 얻지 못해 기존 경쟁 구도를 유지했다. 한편 선임 일정이 길어지면서 두 후보간 경쟁에 새로운 변수로 작용할 것이란 예상도 이어지고 있다. 신 행장의 경우 연임을 추진 중이지만 이 원장의 경우 공직에서 민간으로 이동해야 하는 상황에 처해있다. 두 사람 모두 현직 수장이지만 신 행장은 기존 업무를 이어가며 사업의 연속성을 연임 명분으로 앞세울 수 있다. 반면 이 원장은 민간 은행장에 지원한 채로 선임 절차에 참여해있다는 사실이 FIU 수장으로서 직무를 수행하기에 부담이 따를 수 있다는 시각이다. 거취가 불확실한 기간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예상하기 어려운 상황이기에 안팎의 시선이나 현직에서 향후 연결되는 업무상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평가다. 이런 차이가 장기전에 접어드는 두 후보 중 신 행장에게 상대적으로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예상이 따른다. 특히 이 원장은 업무 연관성과 공직자윤리위원회(공윤위) 심사와 관련한 일정이 걸려 있어 인선에 변수 중 하나로 떠오른 상태다. FIU 원장은 퇴직 후 3년간 취업제한 대상이며, 퇴직 전 5년간 소속된 부서 또는 기관의 업무가 취업 예정 기관과 밀접한 관련이 있을 경우 관할 공윤위 심사도 받아야 한다. 지난 2021년 이후 금융위와 FIU가 수협은행을 검사한 건은 총 8건이다. 이 원장이 은행장이 될 경우 자금세탁방지 업무가 FIU에서 관할한 업무와 겹쳐 제한받을 가능성도 있다. 일각에선 이 원장 선임을 지지하는 측의 의지도 약하지 않다는 평가도 있다. 고위공무원이라는 강점과 수협은행이 금융지주사로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 원장의 업무 경험이 강세로 작용한다는 이유에서다. 이번 2차 행추위를 앞두고도 이 원장 지지 측으로 알려진 정부 추천 위원들이 표심 확보를 위한 눈치싸움을 이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행추위는 이달 말이나 내달 초 3차 회의를 열고 세 번째 표결에 나설 예정이다. 수협은행 관계자는 “행추위원 4명 이상의 동의를 받은 후보자가 없어 추후 회의를 재개할 예정"이라며 “이르면 이달 말 논의가 재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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