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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명진흥회, ‘지식재산학 학점은행제’ 2학기 수강생 선착순 모집

한국발명진흥회는 2026년도 2학기 '지식재산학 학점은행제' 온라인 과정에 참여할 수강생을 모집한다. 6일 한국발명진흥회에 따르면, 이날부터 오전 10시부터 오는 18일 오후 4시까지 2학기 지식재산학 학점은행제 온라인 과정 수강 신청을 받는다. 이 과정은 지식재산처 국제지식재산연수원과 한국발명진흥회가 공동 운영하는 온라인 학사학위 과정이다. 이는 지식재산과 관련한 법·소송, 지식재산 창출‧관리 방안 등 지식재산 전반의 실무 능력을 함양할 수 있는 내용을 다룬다. 고등학교 졸업자거나 이에 준하는 학력을 갖춘 누구든 무상 수강이 가능하다. 학위 수여 조건을 충족하면 '지식재산학사' 학위를 받을 수 있다. 지식재산학 학점은행제 홈페이지에서 수강 신청하면 된다. 오는 25일부터 12월 7일까지 15주간 진행되는 2026년 2학기는 전공필수 과목 5개, 전공선택 과목 6개 등 총 11개 과목을 운영한다. 전공필수 과목으로는 △지식재산개론 △상표법 △저작권법 △연구개발과지식재산 △지식재산권관리론)이 있다. 전공선택 과목으로는 인터넷과 지식재산권법, 지식재산출원실무, 특허정보조사와분석, 민법총칙, 부정경쟁방지및영업비밀보호법, 지식재산과경쟁법 등의 강좌가 개설된다. 김시형 한국발명진흥회 상근부회장은 “지난해 지식재산처를 신설해 지식재산학에 대한 비중과 관심이 한층 확대됐다“며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지식재산학 학점은행제를 통해 더욱 많은 국민이 지식재산 전문 능력을 갖추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전셋집이 사라졌다”…세제개편 토론회서 쏟아진 전월세 불안 우려

정부의 부동산 세제 개편안을 놓고 전월세 시장 불안과 공급 위축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잇따랐다. 전문가들은 세 부담 강화가 민간 임대 공급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고, 현장 공인중개사들은 “이미 전월세 매물이 크게 줄었다"며 시장 분위기를 전했다. 서울시는 6일 서울시청에서 '주거불안, 세제로 잡을 수 있나? 부동산 정상화를 위한 시민 대토론회'를 열고 전문가와 공인중개사, 무주택 청년 등 현장의 의견을 들었다. 토론회에서는 정부의 세제 개편이 고가주택 보유자뿐 아니라 전월세 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김제경 투미부동산컨설팅 소장은 “주택 거래를 규제하면서 동시에 임대사업자까지 압박하면 임대 물량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며 “결국 임대료 상승과 주거 불안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그는 장기보유특별공제 축소와 실거주 중심 세제 개편을 거론하며 “오랫동안 보유한 실수요자까지 단기간 내 처분을 압박하는 구조가 형성되고 있다"며 “매도자의 선택지를 좁히면 거래가 위축되고 시장 유통 물량도 줄어들 수 있다"고 주장했다. 노희천 숭실대 회계학과 교수는 “세금 부담이 커지면 집주인이 이를 임대료에 반영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날 수 있다"며 “조세의 예측 가능성과 중립성을 높일 수 있는 보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창무 한양대 교수도 “서울은 임차 가구 비중이 높은 도시인데 이번 정책은 전월세 시장에 미칠 영향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았다"며 “비거주 주택 보유자를 모두 투기 대상으로만 볼 것이 아니라 임대 공급자 역할도 함께 평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윤지해 부동산R114 리서치랩장은 “공공과 민간을 가리지 않고 공급을 확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재개발·재건축과 신규 택지 개발 등 가능한 공급 수단을 함께 추진해야 시장 불안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장 공인중개사들은 이미 전월세 매물 부족이 심화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강서구에서 중개업을 하는 김용혁 씨는 “예전에는 거래 대부분이 전월세였지만 지금은 오히려 매매 비중이 더 커졌다"며 “집주인들이 실거주를 선택하면서 임대 물건이 크게 줄었고, 전월세를 구하지 못한 수요가 매매시장으로 이동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송파구 잠실에서 영업 중인 박준 공인중개사는 “과거 단지마다 50~80개씩 나오던 전월세 매물이 현재는 10개도 채 되지 않는다"며 “매물 부족으로 임차인들이 외곽으로 밀려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동구 천호동의 공인중개사 노향남 씨는 “실거주 의무와 대출 규제가 맞물리면서 임대 물건 자체가 나오기 어려운 구조"라며 “비아파트 임대시장 활성화와 세입자 보호 대책을 함께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무주택 청년들도 전세 물량 부족을 체감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올해 서울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한 김민정 씨는 “여러 지역을 돌아다녔지만 전세 매물이 거의 없어 결국 월세를 선택했다"며 “실거주 요건 강화로 어렵게 구한 집에서도 나와야 하는 상황이 생길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토론회에서는 정부가 추진하는 공급 확대 정책에 공감하면서도 세제 개편이 전월세 시장에 미칠 영향을 면밀히 살펴야 한다는 의견이 공통적으로 제기됐다. 참석자들은 민간 임대시장 위축을 막고 재건축·재개발 등 다양한 공급 수단을 병행해야 시장 안정을 기대할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장혜원 기자 dalgu@ekn.kr

[정승현의 소재 탐구] ‘태양광 핵심’ 폴리실리콘…美·中 경쟁 속 K태양광 실익 모색

반도체와 태양광 모듈의 핵심 재료인 폴리실리콘이 미국의 무역조치 검토로 AI와 에너지 분야 공급망에서 입지가 강화되고 있다. 특히 태양광 모듈 품질을 높이려면 고순도 폴리실리콘이 필수다. 미국과 중국 간 경제 패권 경쟁 과정에서 폴리실리콘이 공급망 핵심 소재로 떠오르면서 국내 태양광 업계도 예의 주시하고 있다. 최근 미국 공략 속도를 높이고 있는 국내 태양광 기업들로서는 관세 부담에도 비(非)중국 태양광 공급망 구축으로 얻는 실익이 더 클 것으로 기대된다. 폴리실리콘은 태양광 패널에서 빛에너지를 전자의 움직임(전류)로 바꾸고, 반도체에서 전자 신호를 조절하는 핵심 역할을 맡는다. 실리콘 이외의 불순물이 적을수록 더 효율적으로 전력을 만들거나 전달하기 때문에 고순도의 폴리실리콘을 만드는 기술력이 소재 경쟁력을 좌우한다. 대개 순도가 99.999999%면 태양광 패널 제조에 쓸 수 있고, 99.999999999%의 순도를 확보한 폴리실리콘은 반도체 웨이퍼에 쓸 수 있다. 한 치의 불순물도 허용하지 않는 반도체 뿐만 아니라 발전 집적도 향상이 품질의 관건인 태양광 발전에도 고순도 폴리실리콘이 필요하다. 폴리실리콘은 규소로 생산된다. 석영 덩어리나 모래에서 채취한 규소(SiO2)를 석탄과 함께 용광로에서 가열해 탄소로 산소를 제거하는 환원 반응으로 실리콘메탈을 얻어낸다. 이 실리콘메탈을 가루 형태로 부숴 염화수소와 함께 가열하면 순도가 99.99%를 넘는 폴리실리콘이 나온다. 이 과정에서 대규모의 전력을 소비하게 된다. 폴리실리콘을 식혀 둥근 막대 모양으로 된 단결정 '잉곳'을 만들고, 이 잉곳을 얇은 판 형태로 자르면 웨이퍼가 나온다. 실리콘 원자 방향을 고려해 웨이퍼를 배열하면 태양광을 전기로 변환하는 반도체 소자 '셀'이 탄생하고, 셀 여러 개를 묶으면 하나의 태양광 모듈이 생산된다. 세계 시장에서 고순도 폴리실리콘을 생산하는 기업 가운데 중국 국적이 아닌 곳은 독일 바커와 미국 헴록, 한국 OCI 정도로 몇 안 된다. 바커는 독일 뮌헨 인근 부르크하우젠과 뷴크리츠, 미국 테네시주에서 폴리실리콘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미국 코닝과 일본 신에쓰 한다이가 합작사인 헴록은 미국 미시간주에 공장이 있다. OCI는 한국 군산과 말레이시아에 폴리실리콘 생산 설비를 가동하고 있다. 이 같은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공급망에는 한국 기업들도 얽혀 있다. OCI홀딩스는 OCI의 폴리실리콘 생산 기술을 토대로 태양광 모듈 제작과 태양광 발전 단지 개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미국에 세운 태양광 사업 지주회사가 중심이 돼 북미 태양광 시장을 공략해왔다. OCI테라수스(TerraSus)를 통해 운영하는 말레이시아 폴리실리콘 공장은 최근 미국 소재 신규 고객사와 태양광 폴리실리콘 장기공급계약(LTA)을 맺으며 연산 3만5000톤 규모의 생산 설비에 주문이 꽉 차기도 했다. 한화솔루션은 폴리실리콘을 공급받아 잉곳부터 태양광 셀, 모듈까지 생산 능력을 충북 진천과 미국 조지아주에 확보했다. OCI와 지난 2022년부터 10년 동안 폴리실리콘을 공급받는 장기 계약을 체결하는 등 안정적 폴리실리콘 공급망 확보에 신경쓰고 있다. 한화솔루션으로서는 한화그룹 우주 사업의 일환으로 우주태양광 개발을 본격화했기 때문에 발전 효율을 최대한 끌어올릴 초고순도 폴리실리콘이 필요하다. 폴리실리콘의 중요도가 높아 무역 조치에 따른 공급망 영향에도 세계 태양광 업계가 예의주시하고 있다. 특히 미국 정부가 비중국 반도체·태양광 공급망 구축의 일환으로 폴리실리콘에 무역 조치를 내릴 가능성이 대두되면서다. 로이터통신과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수입산 폴리실리콘과 연관 제품에 일정 비율의 관세를 부과하고 미국 시장에서 폴리실리콘 가격의 최저 하한선을 고시하는 식의 무역 조치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출범 이후인 지난해 7월 상무부는 앞서 미 상무부는 무역확장법 232조를 근거로 폴리실리콘과 웨이퍼, 태양광 전지, 태양광 모듈 등을 수입했을 때 국가안보가 받을 영향을 조사하기 시작했다. 태양광 업계는 무역 조치 대상 품목과 조건, 관세율 같은 구체적인 발표가 나오면 원가와 공급망 등에 미칠 영향을 파악하고 대응책을 마련해 불확실성 줄이기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미국 실리콘 생산 기업들의 생산 능력이 전체 태양광 셀용 수요를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작다는 점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미국 내 폴리실리콘 생산 능력은 연간 약 4만톤 정도로 작기 때문이다. 미국 반도체 산업협회(SIA)에 따르면, 2029년까지 태양광·반도체용 폴리실리콘 수요는 192만톤으로 지난해에 비해 약 2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가운데 반도체용은 2.5% 내외를 차지한다. 반도체용 폴리실리콘은 바커와 헴록이 전체의 약 75%를 생산하는데, 미국 내 생산능력을 고려하면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기 어렵다는 계산이 나온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서 ‘단거리 최강자’ 맞대결 성사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국내 정상급 단거리 경주마들이 한자리에 모여 치열한 스피드 경쟁을 벌인다. 한국마사회에 따르면 오는 9일 열리는 서울 제10경주는 1등급 1200m 레이스다. 참가자들은 총상금 1억1000만원을 두고 맞붙는다. 1200m는 출발 직후 자리 선점과 폭발적인 가속력이 승부를 좌우하는 대표적인 단거리 종목으로 꼽힌다. 이번 경주에서는 꾸준한 성적을 이어온 지구라트, 1200m 최강자로 평가받는 한센브레이싱, 최근 단거리 적응을 마친 킹아너가 우승 후보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구라트는 데뷔 이후 뚜렷한 성장세를 이어온 경주마다. 한센브레이싱은 통산 8승을 모두 1200m에서 거둔 단거리 강자다. 킹아너는 오랜 도전 끝에 1등급 무대에 오른 관록의 경주마다. 경마 관계자들은 이번 경주가 초반 선행 경쟁과 막판 직선 승부가 모두 중요한 만큼 출발 직후 자리 다툼과 부담중량 극복 여부가 우승을 가를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이번 경기와 별도로 한국마사회는 오는 10월31일까지 불법 경마 집중 신고를 받고 있다. 불법 사이트에서 경마에 돈을 건 이용자는 한국마사회법에 따라 5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한국마사회는 불법 경마 사이트를 신고한 국민에게 경주 사이트 건당 10만원, 통합형 사이트 건당 3만원(집중 신고 기간 내 10만원), 서브 도메인 건당 1만원의 신고 포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불법 경마 신고는 마사회 홈페이지 불법 경마 신고센터를 통해 할 수 있다. 연중 상시 가능하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최고 연 10%’ 토스뱅크, ‘키워봐요 31일적금’ 출시

토스뱅크가 '키워봐요적금' 리뉴얼 상품인 '키워봐요 31일적금'을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이 적금은 고객이 31일 동안 직접 저금하며 캐릭터를 키우는 챌린지형 적금 상품이다. 기존 키워봐요적금이 동물 친구를 키우는 콘셉트로 저축 과정을 즐겁게 만든 상품이었다면, 이번 상품은 이를 31일 단기 저축 경험으로 재구성해 보다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달부터 진행한 사전신청에 10만명이 넘는 고객이 몰렸다. 가입 대상은 아이통장 또는 토스뱅크 통장을 보유한 만 7세 이상 고객으로, 1인 1계좌만 가입할 수 있다. 가입 기간은 31일이며, 하루 최대 5000원까지 저금할 수 있다. 금리는 기본금리 연 1.0%에 저금 횟수에 따라 우대금리가 더해지는 구조다. 3일 저금에 성공하면 연 3%, 7일은 연 4%, 14일은 연 6%, 21일은 연 8%, 31일 저금에 성공하면 최고 연 10%의 금리가 적용된다. 우대금리는 만기 전일까지 저금 성공 횟수에 따라 적용되며, 세전 기준이다. 고객은 저금을 이어가며 다람쥐가 성장하고 다양한 모습으로 변하는 과정을 확인할 수 있다. 매일 저금할 때마다 미션이 주어지며, 미션에서 고른 답에 따라 매력, 체력, 지력을 쌓을 수 있다. 능력을 쌓아 다람쥐를 진화시킬 수 있으며 진화 주기에 따라 우대금리가 주어진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키워봐요 31일적금은 고객이 저축을 어렵고 부담스러운 일로 느끼기보다 매일 하는 게임처럼 쉽고 재밌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설계한 상품"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앞으로도 고객이 일상 속에서 쉽고 즐겁게 금융을 경험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국고채 담합, 역대급 과징금 15조 예고 왜?…금리 등 영향, 공정위 “중대 위법”

공정거래위원회가 국고채 입찰에서 담합한 혐의로 은행, 증권사 등 15개 국고채 전문딜러(PD)사업자에 대한 심의에 착수했다. 15개사의 입찰 담합에 따른 매출액이 76조원을 넘어 과징금 부과도 사상 최대인 15조원에 달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공정위는 6일 15개 전문 딜러사에 심사보고서를 송부, 위원회에 제출해 제재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심의를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심사보고서는 검찰의 공소장 격으로 공정위가 판단한 법 위반 사실과 제재 의견 등이 담긴다. 해당 15개사는 국민, 농협, 기업, 하나, 산업 등 은행 5곳과 교보, 대신, 메리츠, 미래에셋, 삼성, 신한, NH투자, KB, 한국투자, 키움 등 증권사 10곳이다. 이들은 2020년 1월부터 2023년 6월까지 약 3년 6개월간 국고채 경쟁입찰 과정에서 입찰 담합과 정보 교환 담합 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국고채는 재정경제부가 국가재정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발행하는데, 주로 경쟁 입찰 방식으로 이뤄진다. 재경부는 일정 요건을 갖춘 업체에 국고채 입찰에 참여할 수 있는 전문 딜러(PD) 자격을 부여한다. PD사들은 유통시장에서 매수·매도 호가를 제시해 거래를 원활하게 하는 시장 조성 의무가 있다. 공정위는 PD사들이 국고채 경쟁입찰 과정에서 금리와 가격, 물량 등 정보를 사전에 공유한 혐의를 조사 중이다. 담합으로 금리가 높게 형성돼 정부의 국채 조달 비용 부담을 키우는 등 시장에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 있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담합을 매우 중대한 위법행위로 판단했다"며 “시정조치와 과징금 부과, 법인과 전·현직 임직원에 대한 고발 의견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공정위 심사관은 이번 입찰 담합에 따른 국고채 낙찰금액인 관련 매출액만 약 76조2000억원으로 추산했다. 이번 담합이 매우 중대한 위법 행위로 결론나면 과징금 부과 기준율은 관련 매출액의 10.5% 이상 20% 이하다. 이 경우 과징금이 8조원에서 최대 15조원까지 부과될 수 있는데, 담합 관련 역대 최고 수준이다. 공정위는 이르면 이달 말 전원회의를 열어 법 위반 여부를 판단, 제재 수위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조만간 전원회의를 열어 PD사인 피심인들의 의견도 충분히 들은 뒤 구체적인 조치 수준을 결정할 것"이라며 “국고채 시장 상황과 파급효과, 피심인들의 재무 상태도 종합적으로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승일 기자 won@ekn.kr

수협은행, 상상인증권 인수 추진…비은행 확대·종합금융 포석

Sh수협은행이 상상인증권 인수를 추진 중이다. 지난해 트리니티자산운용 인수 이후 이번에는 증권사 M&A(인수·합병)에 나서며 비은행 포트폴리오 확대에 나섰다. 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h수협은행은 지난달 상상인그룹과 상상인증권 인수를 목적으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앞서 Sh수협은행은 삼일PwC와 법무법인 김앤장 등을 자문사로 선정한 바 있다. 양해각서엔 협상을 단독으로 진행하는 '독점적 협상권'을 포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양 측은 3분기까지 다른 원매자를 추가로 찾지 않고 단독으로 협상에 나설 전망이다. 현재 수협은행이 상상인증권을 대상으로 실사를 진행 중인 가운데 아직 주식매매계약(SPA)의 체결 전인 만큼 최종 거래 가격과 인수 지분 등 구체적인 조건은 실사 후 정해질 예정이다. 상상인증권의 최대주주는 상상인으로, 지분 55.85%를 보유하고 있다. 특수관계인을 포함한 최대주주 측 지분율은 약 65%다. 상상인증권은 2024년 약 50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하는 등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지만 지난해 적자폭을 90억원 가량으로 줄인 뒤 올해 상반기 약 10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해 성공적으로 흑자 전환했다. IB와 리테일 부문의 실적 개선이 수익 반등을 이끈 것이란 평가다. 전날 종가 기준 상상인증권의 시가총액은 약 800억원 수준으로, 시장이 평가하는 기업가치는 1000억원에 못미치는 수준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상상인증권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4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다만 국내 증권사 매물이 많지 않고 금융업 특성상 신규 증권사 인가 문턱이 높은 만큼 경영권 프리미엄을 고려해 실제 거래가격은 시장가를 웃돌 것이란 게 업계 평가다. 최근의 실적 개선세를 고려하면 순자산 수준인 2000억원 가량의 기업가치가 가능하다는 평가도 나온다. 수협은행은 지난해 SK증권으로부터 트리니티자산운용을 인수한 뒤 이번 상상인증권까지 인수에 나서며 자산운용 등 비은행 계열사 포트폴리오 확대에 보폭을 넓히는 모양새다. 이는 비은행 사업 확대부터 장기적으로는 금융지주 체제 구축에 목적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수협은행과 상상인증권이 기업금융이나 채권·주식 중개, 자산관리 등에서 협업할 경우 수협중앙회도 농협금융 모델과 비슷하게 농협중앙회-NH농협금융지주-NH투자증권으로 이어지는 종합금융 체계를 구축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상상인증권 역시 수협은행의 자본력을 발판삼아 증자와 신규 사업 확대 등에 나설 수 있어 보다 체급을 키울 기회로 여겨지고 있다. 최종 거래 종결까지는 해양수산부와의 협의나 금융위원회의 대주주 변경 승인 등 절차가 남아있다. 해양수산부와의 사전 협의의 경우 수협은행이 수협중앙회가 지분 100%를 보유한 특수은행인 만큼 증권사 인수를 위해 필요한 절차다. 금융사가 상상인증권의 최대주주가 되기 위한 과정상 금융위 대주주 변경 승인 또한 받아야 한다. 수협은행은 현재 금융당국의 감독을 받는 은행인 데다 인수 자금조달 능력과 추가 증자 여력을 갖추고 있어 대주주 적격성 심사가 주요 변수가 되진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양 측은 실사와 가격 협상을 거친 뒤 이르면 연말까지 거래를 완료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보험사 풍향계] 삼성생명, 생성형 AI로 영업 현장 역량↑ 外

◇ 삼성생명, 생성형 AI로 영업 현장 역량↑ 삼성생명이 FC영업본부 소속 컨설턴트의 인공지능(AI) 활용도를 높인다. 고객이 보장 내용을 찾아보고 상담을 요청하는 사례가 늘어난 만큼 상담 품질과 업무 생산성을 높여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는 것이다. 삼성생명은 'AI 역량강화 교육체계' 본격 운영에 돌입했다고 6일 밝혔다. 교육 과정은 AI 마인드셋, 도구 이해·윤리, 사내·외 AI 툴 활용, 현장 적용 심화과정을 비롯한 5단계로 구성됐다. 컨설턴트들은 온라인 교육을 마친 뒤 지역단 현장교육 및 연수소 집합교육으로 심화 학습을 받게 된다. 삼성생명은 내년부터 해당 교육을 신인 컨설턴트 쳬계교육 필수과정으로 편성할 계획이다. ◇ 한화손해보험, 고려대병원에 '웰니스 키트' 전달 한화손해보험이 고려대 안암병원 병원학교에 환아 보호자를 위한 '웰니스 키트'를 전달했다. 한화손보는 앞서 의료·어린이복지지관들과 관련 얼라이언스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키트는 △보호자 침상 사이즈에 맞는 베개·수면 안대·이어플러그 △괄사빗과 아로마 롤온 △위로·응원 메세지가 담긴 NFC보이스북 등으로 구성됐다. 한화손보는 향후 병원학교와 연계한 보호자 참여형 웰니스 프로그램을 비롯한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환아 보호자들의 신체·정신적 건강이 아이의 회복을 돕지만 사회적 지원이 부족했다는 점에 착안해 상생 가치를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 삼성화재, 모빌리티뮤지엄서 클래식카 전시 삼성화재가 경기도 용인시 모빌리티뮤지엄에서 클래식카·올드카·튜닝카 등을 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8일 오후 6~8시에 열리는 '야간 카밋(Car Meet)'은 자동차 애호가들이 교류하는 행사로, '20세기4WD'·'대우자동차보존연구소'·'TEAM TDL'을 비롯한 자동차 동호회와 개인 참가자들이 콜렉션을 선보인다. 인근 스피드웨이에서 진행되는 '모터페스티벌'과 연계한 것도 특징이다. 관람객들은 무료 셔틀버스를 타고 모터스포츠 현장과 차량 전시를 오가며 즐길 수 있다. 삼성화재 모빌리티뮤지엄 관계자는 “여름방학을 맞아 뮤지엄을 찾은 가족 단위 관람객들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마련한 행사"라며 “앞으로도 자동차 문화와 모빌리티의 가치를 보다 친근하게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 생명보험재단, 'SOS마음의전화' 2호 설치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 서울시와 함께 두 번째 'SOS마음의전화'를 설치한다. 앞서 설치한 생명의전화를 통해 15년간 한걍 교량 20곳에서 총 1만418건의 상담을 진행하고, 자살위기자 2395명을 구조한 성과를 확산하겠다는 것이다. 생명보험재단은 지난 5월 서울숲에서 마음의전화 1호기를 선보였고, 2호기는 오는 10월 양재동 매헌시민의숲에서 막을 올리는 '2026 서울국제정원박람회' 내 '마음의정원'에 구축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우울·불안·고립감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 누구나 익명으로 이용 가능하다. 이장우 생명보험재단 이사장은 “생명을 지키는 일은 위기의 순간에만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일상 속 마음건강을 돌보는 것에서 시작된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필요한 순간 언제든 전문적인 상담과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마음건강 안전망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악사손보-희망조약돌, 체험형 기후변화 교육 실시 AXA손해보험(악사손보)이 희망조약돌과 서울 동작구 위더스지역아동센터에서 체험형 기후변화 교육을 실시했다. 지역아동센터 아동들의 기후위기 이해도를 높이고, 일상 속 친환경 실천을 유도하기 위함이다. 이번 교육은 AXA Climate School 워크숍 과정을 마친 임직원이 강사로 나섰고, 초등생 20여명이 참석했다. 교육 후에는 센터 아동들에게 커피 찌꺼기를 업사이클링한 화분, 제로웨이스트 설거지바 만들기 키트, 학용품 세트를 비롯한 선물을 전달했다. 악사손보 관계자는 “앞으로도 악사그룹의 지속가능 전략의 한 축인 'Nature'를 바탕으로 기후변화 완화와 저탄소 사회로의 전환, 기후변화 적응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하며 지역사회와 함께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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