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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패션] 푸마, 네파, 알로, 노스페이스, 에이블리, 코오롱FnC, 이랜드 뉴발란스

◇푸마, 더현대 서울서 '하이록스 서울' 팝업 운영 푸마(PUMA)가 '하이록스 서울(HYROX SEOUL)' 대회 전 오는 12일까지 더현대 서울 5층 에픽서울에서 '하이록스 서울' 팝업을 선보인다. 이번 팝업은 대회 참가 여부와 관계없이 누구나 하이록스를 직접 경험할 수 있고, 하이록스 종목 체험·푸마 퍼포먼스 제품 트라이얼·제품 구매·레이스 사전 등록 등을 한 공간에 담았다. 방문객들은 스키 에르그(SkiErg), 로잉(Rowing), 슬레드 풀(Sled Pull) 등과 함께 푸마의 퍼포먼스 제품을 착용해볼 수 있다. 어린이들을 위한 '미니 키즈록스(Mini KidsRox)' 존도 별도로 준비했다. 제품존에는 푸마의 글로벌 트레이닝 앰배서더 홍범석과 함께한 '홍범석 컬렉션(HBS Collection)'의 두 번째 라인업을 마련했다. 여러 구매 혜택도 제공한다. 현장에서 푸마 제품을 특별 할인가로 만나볼 수 있고, 일정 금액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내년 하이록스 대회 참가 티켓을 증정한다. 이 밖에 하이록스 서울 기념 티셔츠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자기만의 기념 티셔츠를 만들 수 있는 커스텀 행사도 운영한다. ◇네파, FW 다운 강화…'아르테' 컬렉션 라인업 확대 네파는 올 가을·겨울 신제품을 맞아 대표 구스코트 '아르테(ARTE)' 컬렉션의 라인업을 넓힌다고 7일 밝혔다. 2019년 첫 선보인 아르테는 코트핏 다운으로, 구스다운의 보온성·코트 특유의 실루엣을 결합한 상품이다. 올해는 다운 특유의 부피감을 덜어내는 대신 유려한 외관을 만들었다. 이번 컬렉션은 고객 취향·스타일에 맞춰 △테크(TECH) △럭스(LUX) △아이콘(ICON) △클래식(CLASSIC) 4개 라인으로 이뤄졌다. 대표 프리미엄 라인인 '아르테 럭스'는 고어텍스 소재와 고급 여성복 제작에 쓰이는 외피·내피 밑단 분리 구조를 적용했다. 특히, 이번 시즌 첫 선보이는 '아르테 럭스 테크'는 정교한 테일러링 기법을 접목한 최상위 모델로, 눈·비를 차단하는 고어텍스 윈드스토퍼 기능성 소재에 사가(SAGA) 폭스퍼를 더했다. 전 제품에는 RDS 인증 다운을 사용했고, 부드럽게 맞물리는 자석 스냅과 2웨이 지퍼로 착용 편의성을 높였다. 퍼는 머플로도 쓸 수 있도록 탈착 가능하다. 제품 색상은 크림 화이트, 브라운 계열 위주로 구성됐다. ◇알로(ALO), 겨울 시즌 맞아 새로운 풋웨어 컬렉션 3종 출시 알로(ALO)가 겨울철 스타일링을 위한 신발 신제품 3종을 출시하며 풋웨어 제품군을 확대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말리부 톨 부츠', '아스펜 레이스업 부츠', '셰르파 선셋 스니커 뮬'로 구성됐다. 기존 브랜드의 디자인 감각에 겨울철 보온성과 편의성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말리부 톨 부츠'는 기존 말리부 라인을 긴 기장의 실루엣으로 재구성했으며, 리커버리 솔과 플랫폼 웨지를 적용해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한다. '아스펜 레이스업 부츠'는 울 혼방 안감과 레이스업 장식으로 보온성과 디자인을 강화했다. '셰르파 선셋 스니커 뮬'은 인기 선셋 스니커즈를 슬립온 형태로 변형한 제품으로, 셰르파 안감을 적용해 포근한 착용감을 구현했다. ◇노스페이스 화이트라벨, '프로젝트 다운 자켓' 출시 기념 팝업 매장 운영 노스페이스가 라이프스타일 라인 '노스페이스 화이트라벨'의 겨울 신제품 '프로젝트 다운 자켓'을 선보이고, 더현대 서울과 스타필드 하남에서 팝업 매장을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신제품은 윤리적 다운 인증(RDS)을 받은 솜털 90%, 깃털 10%의 충전재를 사용해 보온성을 높였으며, 경량 원단을 적용해 가벼운 착용감을 구현했다. 탈부착 후드를 통해 스탠드넥과 후드형 두 가지 스타일로 연출할 수 있다. 사선 지퍼와 퀼팅 디테일로 차별화된 디자인을 완성했다. 색상은 그레이, 그레이쉬 블루, 블랙, 리얼 블랙 등 네 가지다. 출시를 기념해 열리는 팝업 매장은 더현대 서울에서 오는 11일까지, 스타필드 하남에서 15일까지 각각 진행된다. 현장에서는 겨울 신제품을 소개하고 SNS 참여 행사와 구매 고객 대상 럭키드로우 등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한다. ◇에이블리, 10월 쇼핑몰 거래액 역대 최고 기록…3분기 마켓당 거래액 45% '쑥' 에이블리가 입점 쇼핑몰의 성장에 힘입어 10월 월간 거래액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고 6일 밝혔다. 올 3분기 쇼핑몰 카테고리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했으며, 마켓당 평균 거래액도 45% 늘었다. 9월 거래액도 전년 동월 대비 35% 상승했다. 특히, 미니포에(256%), 어텀(52%), 홀리(48%), 핫핑(25%) 등 주요 입점 업체들이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10월 쇼핑몰 거래액은 전년 동월 대비 14% 증가하며 지난 3월 이후 7개월 만에 월간 최고 실적을 경신했다. 아우터 거래액도 9월 68%, 10월 28% 늘어나며 성장에 기여했다. 판매 활성화를 위한 플랫폼 지원 프로그램도 성과를 냈다. 9월 진행한 '메가세일' 기간 신규 입점 3개월 미만 쇼핑몰의 거래액은 행사 직전 대비 66% 증가했으며, '숨은 보석함' 기획전 참여 업체들의 일평균 거래액도 51% 상승했다. 라이브 방송을 통한 판매 효과도 두드러졌다. 퍼빗과 데일리쥬는 방송 당일 거래액이 직전 주 같은 요일보다 각각 910%, 731% 증가했다. 에이블리는 기획전과 라이브 방송 등 다양한 판매 지원을 통해 신규 및 기존 입점 쇼핑몰의 판로를 확대하고, 플랫폼과 판매자 간 동반성장을 이어갈 방침이다. ◇코오롱FnC, 2027 충청 유니버시아드대회 공식 후원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 '2027 충청 유니버시아드대회'의 유니폼 부문 공식 후원사로 참여한다. 코오롱FnC는 지난 5일 대회 조직위원회와 공식 후원 협약을 체결하고,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헬리녹스 웨어'를 통해 대회 운영 인력의 의류를 제작·지원하기로 했다. 공급 대상은 조직위원회 임직원과 자원봉사자, 경기 운영요원 등 약 2만6000명이다. 유니폼은 업무 특성에 따라 스포츠웨어와 정장, 특수복 등으로 구분하며 통기성·활동성·내구성을 고려해 제작할 예정이다. 코오롱FnC는 자사 패션·아웃도어 제품 개발 역량을 활용해 대회 정체성과 스포츠 정신을 담은 유니폼을 선보일 계획이다. 한편, 대회는 내년 8월 1~12일까지 대전·세종·충북·충남 등 충청권 4개 시·도에서 열린다. 150여 개국에서 약 1만5000명이 참가해 18개 종목에서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뉴발란스, 7번째 990 시리즈 모델 '메이드 인 USA 990v7' 공개 이랜드월드의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뉴발란스(New Balance)가 대표 스니커즈 라인 990 시리즈의 일곱 번째 모델 '메이드 인 USA 990v7'을 공개했다고 7일 밝혔다. 1982년 러닝화로 처음 출시된 990 시리즈는 뛰어난 품질과 기능성을 바탕으로 스포츠를 넘어 패션 분야에서도 브랜드를 대표하는 제품으로 자리 잡았다. 이번 990v7은 40여 년간 이어온 시리즈의 디자인 유산에 현대적인 감각을 더한 모델이다. 신제품은 '미래에서 온 추억(Memories from the Future)'을 콘셉트로 기존 디자인 요소를 재해석했다. 미국산 프리미엄 스웨이드와 메쉬, 가죽 소재 등을 조합해 완성도를 높였다. 기능적으로는 퓨얼셀(FuelCell) 미드솔을 개선해 쿠셔닝과 반발력을 강화했으며, 엔캡(ENCAP) 기술과 TPU 미드풋 샹크 등을 적용해 안정적인 지지력을 제공한다. 글로벌 캠페인에는 브랜드 앰배서더 아이유, 로살리아, 조시 앨런, 쿠퍼 플래그가 참여해 제품의 디자인과 브랜드가 추구하는 개성 및 자기표현의 가치를 소개한다. 한편, 메이드 인 USA 컬렉션은 제품 가치의 70% 이상을 미국산 소재와 현지 제조 공정으로 구성하는 것이 특징이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LH 지방 미분양 올해 매입 완료 아직 없어…“12월부터 실적”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지방 미분양 주택 5000호 매입을 추진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매입이 완료된 물량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LH는 상·하반기 공고에 따른 심의 등 관련 절차가 진행 중이며 12월부터 매입 완료 실적이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7일 LH가 에너지경제신문에 제공한 서면 답변과 추가 설명에 따르면, LH는 올해 두 차례 지방 미분양 주택 매입 공고를 내고 매입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두 차례 공고를 통해 최종 1414호를 매입했다. LH 관계자는 “현재까지 올해 매입이 완료된 물량은 없다"며 “심의와 위원회 등 여러 절차를 진행하는 과정으로, 12월부터 매입이 완료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연간 매입목표는 5000호다. 기존에 제시된 '올해 말까지 8000호'는 지난해 목표 3000호와 올해 목표 5000호를 합친 수치로, LH는 올해 목표가 변경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매입 신청 물량이 심사에서 대거 제외되는 상황에 대해서는 임대 수요와 향후 분양 수요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매입 주택을 분양전환형 든든전세주택으로 공급하는 만큼 임대와 분양 양쪽의 활용 가능성을 살펴본다는 것이다. LH는 “매입심의에서 탈락한 주택은 입지, 주거여건, 주택품질 등 여러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 공공임대주택으로 활용성이 낮다고 평가된 주택"이라며 “주택별 탈락 사유를 특정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밝혔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차 매입 신청 6953호 중 6003호가 매입 대상에서 제외됐다. 제외 비율은 86.3%로, 매입심의 탈락이 5784호, 서류 탈락이 219호였다. 지난해 1·2차와 올해 1차를 합치면 신청 물량 1만6674호 가운데 1만2752호가 제외됐다. 전체의 76.5%다. 올해 2차 모집에는 2338호가 신청했다. 심의를 통과하더라도 실제 계약으로 이어지지 않는 경우가 있다. 지난해 1차 매입적격 물량 712호 중 계약 물량은 92호였고, 2차는 적격 물량 2260호 중 1322호가 계약으로 이어졌다. LH는 적격 판정 후 미계약 사유에 대해 “LH에 매각하기 전 일반 매각으로 미분양을 해소한 경우 등 매도자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심의 통과 이후에도 매도자의 매각 여부 결정에 따라 최종 매입 실적이 달라질 수 있다는 의미다. 다만 LH가 이번에 설명한 '매입 완료'와 계약 체결은 구분할 필요가 있다. LH는 올해 매입절차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지만, 현재 계약 체결 물량과 연내 매입 완료 예상 물량은 별도로 제시하지 않았다. 매입 심사·가격 기준 등의 제도 개선에 대해서는 미분양 추이를 살펴 정부와 협의할 방침이다. LH는 “향후 미분양 추이 등을 모니터링하고 제도 개선 필요성과 개선사항 등을 검토해 정부와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혜원 기자 dalgu@ekn.kr

[놀아보니] 현지 문화에 한걸음 더···코타키나발루 여행 10배 즐기기

[코타키나발루(말레이시아)=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를 찾는 여행객들은 대개 바다를 먼저 떠올린다. 에메랄드빛 해변과 아름다운 석양, 따뜻한 날씨 등이다. 리조트 수영장에서 여유를 즐기거나 인근 섬으로 떠나는 일정도 빠지지 않는다. 여기에 현지 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을 더하면 여행의 재미가 한층 풍성해진다. 전통 의상을 입어보고 지역의 역사와 생활방식을 알아가는 경험은 바다를 바라보며 쉬는 것과 또 다른 즐거움을 준다. 지난달 말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의 수트라하버 리조트를 다녀왔다. 숙소는 '마젤란 수트라 리조트'의 클럽룸이었다. 리조트에 머물며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시설과 프로그램을 살펴봤다. 수트라하버의 가장 큰 장점은 휴식과 체험을 한곳에서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이다. 바다와 수영장은 기본이다. 섬 여행과 골프, 실내 스포츠까지 선택지가 넓다. 리조트 안에서 현지 전통문화를 접할 수 있다는 점도 눈길을 끌었다. ◇ 사바주 전통 의상 입고 역사 공부까지…'쿤두안 갤러리' 눈길 이번 여행에서 가장 특별한 프로그램으로 꼽을 만한 것은 '쿤두안 갤러리'(Koonduan Gallery)다. 수트라하버 리조트와 쿤두안 갤러리가 협력해 마련한 문화 체험 공간이다. 코타키나발루가 속한 말레이시아 사바주의 전통 의상을 직접 입어보고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배울 수 있도록 꾸몄다. 위치는 마젤란 수트라 리조트 로비층이다. 프런트 맞은편에 있어 숙박객이라면 쉽게 찾을 수 있다. 별도로 관광지를 찾아 이동하지 않아도 현지 문화를 접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이다. 사바주는 다양한 원주민 공동체가 살아온 지역이다. 이들의 전통 의상에는 지역과 공동체의 정체성, 오랜 생활문화가 담겨 있다. 단순히 오래된 옷을 전시하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 담긴 이야기를 여행객에게 전달하는 것이 갤러리 운영의 취지다. 프로그램의 중심은 전통 의상 체험이다. 사바주의 전통 복장을 직접 착용하고 사진을 남길 수 있다. 여행지에서 흔히 접하는 기념사진과 달리 현지 문화의 한 부분을 경험한다는 의미가 있다. 의상은 수작업으로 제작한 전통 복장을 활용한다. 익숙하지 않은 디자인과 장식에서 현지 문화의 특징을 살펴보는 재미가 있다.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 방문해 서로 다른 의상을 입어보는 것도 여행의 추억을 남기는 방법이다. 사진 촬영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날씨에 따라 리조트 내부나 야외를 배경으로 촬영할 수 있다. 전문 촬영 서비스를 선택하면 별도 비용을 내고 사진을 받을 수 있다. 의상 체험에 역사 이야기를 곁들일 수도 있다. 매일 오후 5시에는 사바주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하는 프로그램이 영어와 한국어로 진행된다. 의상의 의미를 이해하고 현지 공동체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 문화 체험을 여행 일정에 넣기 어렵다고 생각하기 쉽다. 유명 관광지를 찾아 이동하거나 별도의 시간을 내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쿤두안 갤러리는 숙박시설 안에서 이런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였다. ◇ 사바주 전통미 살린 마젤란 리조트…클럽룸서 여유로운 휴식 숙소로 선택한 마젤란 수트라 리조트는 수트라하버 단지의 대표적인 숙박시설이다. 코타키나발루 국제공항에서 자동차로 약 15분 거리에 있다. 공항과 가까워 이동에 대한 부담이 비교적 적다. 밤늦게 도착하거나 귀국 전까지 시간을 보내야 하는 여행객에게도 유리한 입지다. 리조트는 사바주의 전통 건축양식을 반영한 외관이 특징이다. 높은 건물이 빽빽하게 들어선 도심 호텔과는 분위기가 다르다. 넓은 공간에 낮은 건물과 정원, 수영장 등이 어우러져 휴양지 특유의 개방감을 살렸다. 마젤란 리조트는 5층 규모에 총 456개 객실을 갖추고 있다. 일반 객실부터 클럽룸, 스위트룸까지 숙박 목적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머문 곳은 마젤란 클럽룸이다. 클럽룸의 장점은 객실 자체의 휴식 공간에 더해 전용 서비스까지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마젤란 클럽룸과 스위트룸 투숙객은 전용 클럽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다. 별도의 체크인·체크아웃 서비스와 조식, 오후 간식, 저녁 시간대 음료 서비스 등이 제공된다. 객실은 휴양을 목적으로 장기간 머물기에 적합한 구조다. 외부 활동을 마치고 돌아와 쉬는 공간이라는 숙소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다. 바다와 정원 등 주변 경관을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다는 점도 리조트의 매력을 높인다. 특히 리조트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다면 클럽룸의 활용도가 높아진다. 관광 일정을 빽빽하게 채우지 않아도 객실과 라운지, 수영장을 오가며 충분히 휴식을 취할 수 있기 때문이다. ◇ 수영장만 다섯 곳…취향 따라 즐기는 물놀이 코타키나발루 여행에서 수영장을 빼놓기는 어렵다. 무더운 날씨에 물놀이를 즐기며 쉬는 시간이 휴양의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 수트라하버 리조트는 단지 내 다양한 수영장을 갖추고 있다. 마젤란과 퍼시픽 호텔, 마리나클럽 등에 마련된 수영장은 각각 분위기와 특징이 다르다. 올림픽 규격 수영장을 비롯해 바다를 바라보는 인피니티 수영장, 미끄럼틀이 있는 수영장, 어린이 전용 공간 등 선택지가 넓다. 전체적으로 다섯 가지 테마의 수영장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이라면 물놀이 시설과 어린이 수영장에 관심이 갈 만하다. 수영을 좋아하는 성인이라면 넓은 수영장에서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다. 리조트의 수영장은 단순히 물에 들어가는 공간에 그치지 않는다. 주변의 야자수와 정원, 바다가 어우러져 휴양지 분위기를 만든다. 수영을 하지 않더라도 주변에서 휴식을 취하며 시간을 보내기 좋다. 같은 리조트 안에서도 서로 다른 풍경과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넓은 단지를 이동할 때는 내부 순환 셔틀을 활용하면 편하다. 마젤란 리조트와 퍼시픽 호텔, 마리나클럽, 골프클럽 등을 연결한다. ◇ 배 타고 15분이면 마누칸섬…휴양에 바다 여행까지 수트라하버의 또 다른 장점은 섬 여행의 접근성이다. 리조트 내 마리나 선착장에서 배를 타면 약 15분 만에 마누칸섬에 도착할 수 있다. 별도로 시내 선착장까지 이동하지 않아도 섬으로 떠날 수 있다는 점이 편리하다. 마누칸섬은 툰구 압둘라만 해양공원에 속한 섬이다. 코타키나발루를 대표하는 해양 관광지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섬에서는 해변을 따라 산책하거나 바다에서 수영을 즐길 수 있다. 스노클링과 각종 해양 스포츠도 선택할 수 있다. 맑은 날씨에 방문하면 열대 바다 특유의 풍경을 감상하기 좋다. 여행객 입장에서는 이동에 쓰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는 점이 특히 매력적이다. 오전에 섬으로 떠나 물놀이를 즐긴 뒤 오후에는 다시 리조트로 돌아와 쉴 수 있다. 한국인 여행객을 위한 골드카드를 이용하면 마누칸섬 왕복 배편과 현지 점심 식사도 혜택에 포함된다. 일정에 따라 섬 안의 아랑 레스토랑에서 바비큐 점심 세트를 이용할 수 있다. 해양공원 입장료는 별도다. 제공된 일정표 기준 1인당 25링깃이다. ◇ 골프·볼링·테니스까지…리조트 안에서 하루가 짧다 수트라하버 리조트에서 즐길 수 있는 활동은 물놀이에 그치지 않는다. 단지 내 마리나클럽과 골프클럽에는 다양한 스포츠 시설이 마련돼 있다. 테니스와 배드민턴, 스쿼시, 탁구, 볼링, 피트니스 시설 등을 이용할 수 있다. 골프를 좋아하는 여행객에게도 선택지가 넓다. 수트라하버 골프&컨트리클럽에서 라운드를 즐길 수 있으며 골프 연습장도 갖추고 있다. 골드카드 이용객은 골프 연습장에서 클럽을 빌리고 공 50개를 제공받는 혜택을 이용할 수 있다. 정규 골프장 이용에는 별도 요금이 적용된다. 마리나클럽의 볼링장도 눈여겨볼 만하다. 골드카드에는 볼링 1게임과 볼링화 대여 등이 포함된다. 어린이용 레인도 준비해줘 가족 단위 여행객이 함께 즐기기 좋다. 테니스와 배드민턴, 스쿼시 등도 골드카드 혜택을 활용할 수 있는 종목이다. 운동을 좋아하는 가족이라면 일정에 맞춰 여러 시설을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어린이를 위한 별도 시설도 있다. 마젤란 리조트의 '리틀 마젤란'과 마리나클럽의 '키디스 클럽'이 대표적이다. 어린이 프로그램의 이용 가능 연령과 추가 비용은 시설별로 확인해야 한다. 활동적인 여행을 즐기는 사람에게는 놀거리가 많다는 점이 장점이다. 반대로 휴식을 원하는 사람은 수영장과 객실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도 된다. 취향이 다른 가족이 함께 여행하더라도 각자 원하는 방식으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셈이다. 한국인 여행객을 위한 '골드카드'는 리조트 내 식사와 일부 레저 활동을 묶어 제공하는 상품이다. 일정 기간 동안 지정된 식당과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가장 큰 장점은 식사 선택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다는 점이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매번 식당을 검색하고 가격을 비교할 필요가 줄어든다. 골드카드에는 마누칸섬 왕복 배편과 점심 식사, 일부 스포츠 시설 이용 혜택도 포함된다. 리조트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낼 계획이라면 활용도가 높은 상품이다. 여행을 즐기는 방법에 정답은 없다. 종일 수영장에서 쉬어도 좋고 배를 타고 섬으로 떠나도 된다. 골프채를 잡거나 전통 의상을 입어보는 것도 색다른 경험이다. 수트라하버 리조트의 매력은 그 모든 선택지가 가까이에 있다는 점이다. 휴식과 놀이, 문화 체험을 적절히 섞으니 같은 여행지에서도 훨씬 풍성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美 블루웨이브에 요동친 원자재…금·니켈 반등 속 유가·구리 뒷걸음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상원과 하원을 모두 장악한 직후 국제 원자재 시장에서 품목별 가격 흐름이 엇갈렸다. 트럼프 행정부가 기존에 추진했던 정책에 급격한 제동이 걸릴 것이란 예상이 확산하면서다. 대표적으로는 대이란 정책 변화와 AI 데이터센터 관련 규제가 꼽힌다. 달러와 국채 금리 하락 등의 요인도 원자재별로 다르게 반영되는 모습이다. 6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 따르면 중간선거 결과가 나온 직후인 지난 4일(현지시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88.12달러로 전 거래일 대비 8.29% 하락했다. 미국 정부의 중동 정책 변화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유가가 급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3일(현지시간) 열린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은 민주당 성향 무소속 2석을 포함해 상원 51석, 하원 233석, 주지사 28곳을 가져가며 압승했다. 미국 정계에서는 공화당의 패배 요인으로 미국‧이란 전쟁과 인플레이션 등이 거론된다. 차기 하원의장으로 꼽히는 하킴 제프리스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는 새 의회 출범 전 전쟁을 종식해야 한다는 인식을 내비쳤다. 금 가격은 반등했다. 미국 국채금리 하락과 달러 약세에 힘입어서다. 지난 4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COMEX) 12월물 금 선물은 온스당 4073 달러로 전 거래일 대비 3.37% 상승했다. 민주당이 트럼프 행정부의 신규 재정 지출에 제동을 걸 가능성이 거론되며 금리가 하락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통상 금과 미국 국채는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꼽히는데, 국채금리가 하락하면서 금 보유에 따른 기회비용이 낮아졌다는 것이다. 같은 날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1.17% 하락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DXY) 역시 101.57로 0.3% 하락했다. 비철금속은 품목별로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지난 4일(현지시간)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구리 3개월물은 톤당 1만4011달러로 0.17%, 주석은 톤당 4만6995 달러로 0.92% 하락했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수요 기대가 꺾이면서다. AI 산업에 대한 의회 감시가 강화되면 텍사스와 조지아, 오하이오 등지의 AI 데이터센터 투자가 지연될 수 있다는 관측이다. 민주당 소속 지나 히노호사 텍사스 주지사 당선인은 전일 “텍사스 주민을 데이터센터로 인한 피해에서 보호할 수 있는 장치가 마련될 때까지 데이터센터 관련 업무를 중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미국의 구리 관세 부과 기대가 약화된 것도 구리 가격에 부담 요인으로 지목됐다. 공화당의 중간선거 패배 요인 중 하나가 관세로 인한 인플레이션이었던 만큼 추가 관세 도입은 어려워졌다는 분석이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정제 구리에 대해 오는 2027년 15%, 2028년 30%의 단계적 관세 도입을 검토해왔다. 이에 구리가 미국 창고로 몰리면서 타 지역 공급 감소로 구리 가격은 상승세를 그렸다. 삼성선물 옥지회 연구원은 “올해 관세를 예상한 구리가 미국 창고로 몰리면서 다른 지역 공급이 빠듯해졌다"면서 “지난 9월 구리 가격 사상 최고치 경신도 이 흐름에서 나온 것인데, 그 예상이 뒤집히면서 가격을 받치던 축 하나가 약해진 셈이다"라고 말했다. 같은 날 니켈은 톤당 1만5779 달러로 2.81% 올랐다. 전기차 지원 정책이 재개될 수 있다는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바이든 행정부 당시에도 민주당은 친환경 정책에 우호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전기차 기업 리비안과 루시드의 주가 역시 5.79% 11.59%씩 상승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블루웨이브'가 원자재 시장에 미칠 영향이 제한적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AI 데이터센터 규제가 데이터센터 수요의 중장기적 흐름을 뒤바꾸지는 못할 것이란 관측이다. 규제가 현실화하더라도 신규 심사에 국한되거나 기업에 제공하던 세제 혜택 축소에 머물 것이란 전망이다. 국제유가에 대해서도 선거 이후의 급락이 일시적일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민주당이 의회를 장악하더라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면 실질적 변화를 이끌어내기 어렵다는 것이다. 거부권이 행사된 법안을 상원과 하원에서 다시 의결하려면 투표한 의원 3분의 2 이상의 동의가 필요하다. 현재 상원과 하원에서 민주당 의석 수는 절반을 조금 넘는다. 최진영 대신증권 연구원은 “중간선거 후폭풍이 현재진행형이라 유가는 기술적으로 80달러선까지 내려갈 수 있다"면서도 “선거 승리만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대외 정책 기조를 바꾸기 어렵다는 점 등을 고려하면 유가가 내년 하반기 사상 최고치를 돌파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태환 기자 kth@ekn.kr

따뜻한 겨울이 온다...역대급 엘니뇨 12월에 절정

올겨울 전국의 기온이 평년보다 높고 강수량도 대체로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발생한 엘니뇨가 역대 가장 강한 수준으로 발달하면서 한반도에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유입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7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0월 엘니뇨 감시구역의 해수면 온도는 평년보다 2.6도 높았다. 1950년 이후 같은 달 기준 역대 최고치로, 과거 강한 엘니뇨가 발생했던 1997년(2.4도)과 2015년(2.3도)의 기록을 넘어섰다. 엘니뇨는 적도 부근 태평양의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높아지는 현상이다. 무역풍이 약해지면서 서태평양에 모여 있던 따뜻한 바닷물이 동쪽으로 확장하며 발생한다. 기상청은 감시구역의 3개월 평균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1.5도 이상 높으면 강한 엘니뇨로 분류한다. 강한 엘니뇨가 발생하면 열대 서태평양의 대류 활동이 줄어들고 한반도 동쪽에 고기압성 순환이 강화되는 경향이 있다. 이 영향으로 한반도에 따뜻하고 습윤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겨울철 기온이 평년보다 높고 강수량도 증가할 가능성이 커진다. 기상청은 올해 5월 시작된 엘니뇨가 오는 12월 최성기를 맞아 역대 가장 강한 수준으로 발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더불어 기상청이 지난달 23일 발표한 3개월(2026년 11월~2027년 1월) 전망에 따르면 11월 평균기온이 평년(7.0~8.2도)보다 높을 확률은 60%로 나타났다. 12월 역시 평년(0.5~1.7도)보다 높을 확률이 50%로 예상됐다. 내년 1월에는 평년(-1.5~-0.3도)과 비슷하거나 높을 확률이 각각 40%로 전망됐다. 강수량은 11월과 12월에 평년보다 대체로 많고 내년 1월에는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1월에는 일시적으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는 등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한반도의 겨울철 날씨는 엘니뇨 외에도 인도양과 대서양의 해수면 온도, 북극 해빙, 유라시아 대륙의 눈덮임 등 다양한 기후요인의 영향을 받는다. 따라서 올겨울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높더라도 단기간 강한 추위가 찾아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이미선 기상청장은 “올겨울 강한 엘니뇨의 영향으로 기온은 평년보다 높고 강수량은 평년보다 대체로 많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다양한 기후요인이 함께 작용하는 만큼 한파 등 급격한 날씨 변화에도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김연지 기자 yonzgonz@ekn.kr

[신간도서 출간] ‘2027 한국경제 대전망’·‘초급 영어회화 100일의 기적’ 外

◇ 21세기북스 '2027 한국경제 대전망' 출간 21세기북스가 내년 한국경제의 흐름과 주요 산업의 변화를 분석한 '2027 한국경제 대전망'을 펴냈다. 올해로 출간 11주년을 맞은 '한국경제 대전망' 시리즈의 최신작이다. 오철 상명대 교수와 이근 중앙대 석좌교수 등 경제 전문가 35명이 집필에 참여했다. 책은 경제성장, 반도체, 인공지능(AI), 환율, 중국 등 한국경제를 둘러싼 5대 불확실성을 집중적으로 분석한다. 반도체 호황과 AI 투자 확대가 성장세를 이끄는 가운데 철강·석유화학 등 전통 제조업과 건설업, 자영업의 부진이 이어지는 산업 간 양극화 현상을 짚는다. 미중 패권 경쟁과 공급망 재편, 글로벌 금리 및 자산시장 변화도 살펴본다. 방산·조선·원자력 등 국내 주력 산업의 전망과 함께 피지컬 AI, 우주산업 등 미래 성장동력의 가능성을 진단한다. 저자들은 2027년 한국경제의 핵심 과제로 성장 성과의 확산과 새로운 위험에 대한 대응을 제시한다. 제목: 2027 한국경제 대전망 저자: 오철·이근 외 발행처: 21세기북스 ◇ '초급 영어회화 100일의 기적' 실생활 영어 말하기 훈련 '초급 영어회화 100일의 기적'은 기초 영어를 익혔지만 실제 대화에 어려움을 겪는 학습자를 위한 영어회화 교재다. 100일 동안 하루 한 가지 상황을 학습하는 방식으로 구성했다. 안부와 약속, 음식 주문, 여행, 직장생활, 건강, 인간관계 등 일상에서 접하는 다양한 상황을 10개 단위의 주제로 나눴다. 각 학습은 등장인물의 상황을 소개하는 이야기로 시작한다. 학습자가 해당 상황에서 사용할 표현을 먼저 생각한 뒤 실제 대화문을 읽고 들으며 자연스러운 영어 표현을 익히도록 했다. 주요 표현의 의미와 쓰임을 확인하고 짧은 대화문에 응용하는 과정도 포함했다. 단순 암기보다 상황에 맞는 표현을 스스로 떠올리고 말하는 능력을 기르는 데 초점을 맞췄다. ◇ 페스트북 '다시, 봄' 시집 출판 강의 개설 출판 콘텐츠 기업 페스트북은 이달 11일 온라인 시 창작 강의 '다시, 봄'을 선보인다. 페스트북 문학 창작 아카데미가 운영하는 12주 교육과정이다. 수강생들이 30편 이상의 자작시를 완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자신의 시집을 출간하는 방식이다. 수료생의 작품에는 국제표준도서번호(ISBN)가 부여된다. 교보문고와 예스24, 알라딘 등 온라인 서점에서도 판매된다. 수강 기간은 결제일부터 1년이며 정해진 시간 없이 강의를 들을 수 있다. 페스트북은 강의 개설을 기념해 선착순 100명에게 수강료를 기존 49만원에서 24만원으로 할인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수료생은 페스트북 작가 커뮤니티에 가입해 북토크와 작가 모임 등에도 참여할 수 있다. 마형민 페스트북 대표는 “'다시, 봄'은 시를 배우는 것에 그치지 않고 시집을 서점에 출판하는 새로운 형태의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넥서스 '요즘 영어 사용설명서' 출간 넥서스가 최근 자주 사용되는 영어 표현의 의미와 사회적 배경을 설명하는 '요즘 영어 사용설명서'를 펴냈다. 원서 북클럽 브랜드 북킷이 집필한 책이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미디어, 일상 대화에서 등장하는 최신 영어 표현을 실제 사용 사례와 함께 소개한다. 단어의 뜻을 단순히 나열하는 대신 어원과 대화문, 활용 사례를 통해 표현의 뉘앙스와 사용 상황을 이해하도록 구성했다. 특히 '캔슬 컬처(cancel culture)'와 '조용한 퇴사(quiet quitting)' 등 최근 주목받는 표현을 사회심리학·사회학적 관점에서 분석한다. 해당 단어들이 집단행동이나 조직 내 심리적 이탈 등 기존 사회 현상을 어떻게 설명하는지 살펴본다. 영어 어휘 학습과 함께 최신 사회문화 흐름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는 실용 교양서다. 제목: 요즘 영어 사용설명서 저자: 북킷 발행처: 넥서스 여헌우 기자 yes@ekn.kr

오세훈 ‘한동훈 복당’ 입장 변화에…친오·친한 충돌

오세훈 서울시장의 한동훈 무소속 의원 복당 입장 변화에 '친오세훈'과 '친한동훈' 그룹이 충돌하는 모습이다. 친한계는 한 의원의 국민의힘 복당을 서둘러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친오계는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이견을 보이면서다. 7일 정치권에 따르면, 오 시장은 지난 1월 한 의원이 국민의힘에서 당원게시판 사건 등을 이유로 제명당할 당시 “장동혁 대표가 (한 의원 제명으로) 당을 자멸의 길로 몰아넣었다"며 “장 대표는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비판했었다. 그러나 오 시장은 지난달 31일 방송된 TV조선 '강적들'에서는 한 의원 복당에 대해 “살얼음판을 건너가듯, 유리그릇을 다루듯 해야 한다"며 “말을 앞세워서 되는 일이 있겠냐"고 미묘한 입장 변화를 보였다. 오 시장은 전날에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서울시 예산협의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당내 대다수 구성원의 공감대 형성이 전제돼야 한다"며 한 의원 복당에 대한 '신중론'을 재확인했다. 친오계도 '한동훈 복당 신중론'에 힘을 보탰다. 오세훈 서울시정 1·2기 당시 정무부시장이었던 권영진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5일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에 출연해 “지금 상황에서 한 의원의 복당 문제가 너무 얘기되면 우리 당이 분열로 가기 때문에 서두르지 말아야 한다"며 “장 대표가 다 같이 갈 수 있어도 한동훈과는 같이 갈 수 없다는 입장이니 장 대표가 있는 한 한동훈의 복당은 어렵다"고 못을 박았다. 친한계는 즉각 반발하며 오 시장의 전향적인 자세를 촉구했다.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6일 페이스북을 통해 “한동훈 제명 당시 가장 크게 목소리를 냈던 분이기에 변화의 진짜 이유가 궁금해진다"며 “한동훈 복당 문제는 총선 승리 관점에서 바라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 의원의) 복당 시기를 놓치면 안 된다"며 오 시장을 향해 “길이 아닌 곳으로는 가지 말자"고 했다. ◇ 張 '이오제한' 전략 통했나 정치권에서는 장 대표의 '이오제한(以吳制韓)' 전략이 먹혀들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오세훈을 활용해 한동훈을 견제한다'는 것인데, 실제로 장 대표가 오 시장과의 스킨십을 늘리는 사이 친한계와 친오계의 균열이 가시화되고 있는 것이다. 장 대표와 오 시장이 관계 변화의 물꼬를 튼 건 지난달 26일 박정희 전 대통령 서거 47주기 추모식에서였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오 시장은 이 자리에서 장 대표에게 “(특검의) 상고 포기를 촉구해 준 것에 대해 감사하다"는 인사를 건넸고, 장 대표는 “당대표로서 당연한 일"이라고 화답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후 장 대표는 지난 3일 오 시장이 참석하는 국회 정책토론회 현장을 직접 찾았다. 비슷한 시간, 한 의원 주최 국회 세미나도 열리고 있던 터라 두 사람의 밀착 행보는 더욱 주목을 받았다. 정치권에서는 장 대표와 오 시장의 밀월관계가 깊어질수록 한 의원의 복당 문턱은 더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장 대표가 당내 주도권을 쥔 상태에서 오 시장마저 '신중론'으로 돌아서면서다. 오 시장이 항소심 무죄 이후 복수의 여론조사에서 차기 대권주자 1위로 급부상한 것도 친한계의 복당 조바심을 자극하는 대목이다. 야권 관계자는 “최근 여론조사에서 차기 주자 선두 자리를 오 시장에게 내준 한 의원으로선 당 밖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불리해질 수밖에 없다"며 “장 대표의 승인 없이는 복당이 불가능한 구조에서 오 시장마저 신중한 입장을 보이자, 내년 전당대회 전 한 의원의 복당을 희망하는 친한계가 조급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신교근 기자 shin1948@ekn.kr

김민석 사과에도 논란 더 커진 신천지…경찰 수사 나설까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신천지의 당원 가입 의혹과 관련해 사과했지만 논란은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다. 8·17 전당대회 당시 제기한 '반명·분열주의·신천지 3자 비밀연합' 의혹에 증거가 없었다고 인정했지만, 정작 신천지의 조직적인 정치 개입 여부를 둘러싼 의문은 남아 있기 때문이다. 당 자체 조사 결과마저 전면 공개하지 않기로 하면서 후속 조치의 실효성을 둘러싼 의문도 제기된다. 종교단체의 조직적인 정당 가입과 선거 개입이 사실이라면 정교분리 원칙 위반 여부를 따져봐야 하는 만큼, 당내 조사와 별개로 수사기관의 객관적인 사실관계 확인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7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전날(6일)부터 오는 13일까지 현역 의원과 지역위원장 등을 대상으로 신천지 관련 자체 조사 결과를 개별 열람하도록 했다. 당초 의원총회에서 조사 결과를 보고하고 공유할 계획이었지만 김 대표의 사과를 계기로 공개 보고를 취소하고 열람 방식으로 선회했다. 김 대표는 지난 3일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전당대회 당시 제기했던 '3자 비밀연합' 의혹에 증거가 없었다며 사과했다. 이어 5일과 6일에는 당원들을 향해서도 고개를 숙였다. 그러나 조사 결과를 전면 공개하지 않은 데다 의혹 제기에 따른 책임 문제도 정리되지 않으면서 논란은 이어지고 있다. 정청래 전 대표를 비롯한 친청계(친정청래계)는 김 대표에게 공개 사과와 책임 있는 조치를 요구해 왔다. ◇ 당 자체 조사로 끝낼 문제일까 이번 논란에서 살펴봐야 할 부분은 김 대표가 제기했던 3자 비밀연합 의혹과 신천지 신도들의 조직적 당원 가입 여부가 별개의 사안이라는 점이다. 비밀연합의 증거가 없다는 자체 조사 결과가 신천지의 조직적 정치 개입 가능성까지 해소했다는 의미는 아니기 때문이다. 종교의 자유는 헌법이 보장하는 기본권이지만, 종교단체가 조직력을 동원해 정당의 의사결정이나 선거에 영향을 미쳤다면 법적 판단이 필요하다. 신도들의 자발적인 정당 가입인지, 교단 차원의 지시나 조직적인 동원이 있었는지에 따라 사안의 성격도 달라질 수 있다. 당원 가입 경위와 규모, 교단 지도부의 개입 여부, 특정 후보나 정당을 지원하기 위한 조직적 움직임이 있었는지 등을 확인해야 하는 이유다. 당사자인 민주당의 자체 조사만으로는 조사 범위와 결과의 객관성을 둘러싼 논란이 계속될 가능성이 있다. 과거 사례에서도 종교단체의 정치 개입 의혹은 수사기관의 조사로 이어졌다. 2022년 대선을 전후해 신천지가 국민의힘 경선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신도들을 대거 당원으로 가입시켰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통일교 역시 윤석열 당시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지원하고 정치권에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으로 수사 대상에 올랐다. 올해 출범한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통일교와 신천지의 정교유착 의혹을 수사해 왔다. 신천지의 국민의힘 집단 가입 의혹과 관련해서는 이만희 총회장 등 교단 관계자들에 대한 수사가 진행됐고, 국민의힘 당사 압수수색 등 강제수사도 이뤄졌다. 통일교의 정치권 금품 제공 의혹 역시 수사 대상에 포함됐다. ◇ “당원 정비 않는 것 무책임…수사 의뢰 갈 수밖에" 민주당 관련 의혹도 수사 대상에서 예외가 될 수는 없다. 검경 합수본은 신천지 신도들의 민주당 가입 및 정치 개입 의혹에 대해서도 관련 진술과 정황을 확인해 왔다. 다만 국민의힘 사례와 민주당 사례는 조직적 가입 지시 여부와 규모, 구체적인 개입 방식 등에서 차이가 있는 만큼 수사 결과를 토대로 판단해야 한다. 당내 조사 결과를 열람하게 하는 것만으로는 의혹을 해소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강수영 변호사는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당원 정비를 하지 않고 넘어가는 것은 무책임한 일"이라며 “결국 수사 의뢰로 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조사 결과 확인에 그치지 않고 실제 당원 가입 경위와 조직적 개입 여부를 확인할 후속 조치가 필요하다는 취지다. 민주당 관련 의혹의 실체를 밝히기 위해서는 당원 가입 경위와 교단 차원의 개입 여부를 확인하는 절차가 필요하다. 기존 정교유착 수사에서 민주당 관련 의혹을 어느 범위까지 확인했는지, 추가 수사가 필요한 부분은 무엇인지도 쟁점이 될 전망이다. 김 대표의 사과와 당 자체 조사 이후에도 논란이 이어지는 만큼 수사기관의 후속 조치에 관심이 쏠린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통신분쟁 2.5배 급증했는데…조정 불수락 177건, 강제할 방법 없다

올해 통신분쟁조정 신청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배 급증한 가운데 조정안을 받아들이지 않아 종결된 사건이 177건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통신사와 이용자 사이의 분쟁을 중재하는 제도가 마련돼 있지만, 어느 한쪽이 조정을 거부하면 결정을 강제할 수 없는 구조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조정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개선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7일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0월 말까지 통신분쟁조정위원회에 접수된 신청은 4278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704건)보다 151.1% 증가했다. 2019년 제도 도입 이후 연간 신청 건수가 가장 많았던 지난해(2123건)의 두 배를 이미 넘어섰다. 본지가 방미통위에 확인한 결과, 올해 10월 말까지 조정안 불수락으로 종결된 사건은 177건이었다. 통신사나 이용자 중 어느 한쪽이 조정위원회가 제시한 해결안을 받아들이지 않아 조정이 성립되지 않은 경우다. 조정안을 수락한 사건은 202건으로, 불수락 건수와 불과 25건 차이다. 조정안이 나오기 전 당사자 간 합의로 해결된 사건은 1247건으로 가장 많았다. 합의 가능성이 없어 종결된 사건은 110건, 이중 신청 등 기타 사유로 종결된 사건은 349건이었다. 전체 신청 4278건 중 2085건이 종결됐으며, 나머지 2193건(51.3%)은 10월 말 기준 처리 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통신분쟁은 휴대전화 개통부터 약정 해지, 요금 청구, 서비스 품질까지 다양한 과정에서 발생한다. 지난해에는 이용계약 관련 분쟁이 1122건으로 전체의 52.8%를 차지했다. 요금이나 약정 조건 등 중요사항에 대한 설명·고지 관련 분쟁도 478건(22.5%)에 달했다. 통신분쟁조정제도는 이러한 분쟁을 소송 없이 해결하기 위해 2019년 도입됐다. 그러나 조정위원회가 내놓은 조정안은 양측이 모두 수락해야 효력이 발생한다. 사실상 어느 한쪽이라도 조정안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조정이 성립되지 않는 셈이다. 현행 전기통신사업법에 따르면 분쟁조정위원회는 신청 접수 후 60일 이내에 조정안을 작성해야 한다. 부득이한 경우 한 차례에 한해 30일 연장할 수 있다. 당사자는 조정안을 통지받은 날부터 15일 이내에 수락 여부를 밝혀야 하며, 기한 내 수락 의사를 표시하지 않으면 거부한 것으로 본다. 조정위원회가 직권으로 결정을 내리더라도 강제력에는 한계가 있다. 당사자가 직권조정결정을 받은 날부터 14일 이내에 이의를 신청하거나 수락 의사를 표시하지 않으면 불수락으로 처리된다. 조정이 성립되지 않으면 이용자는 다른 구제 절차를 밟아야 한다. 방미통위 관계자는 “현행 제도에는 강제성이 없는 게 사실"이라며 “한국소비자원 등 다른 기관을 통한 피해구제를 안내하거나 민사소송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매년 사업자별 분쟁 처리 결과를 공개해 통신사들의 자발적인 조정 수용을 유도하고 있다. 분쟁 신청이 급증하면서 정부도 통신사들의 자체 피해구제 노력 강화에 나섰다. 방미통위는 지난 5일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SK브로드밴드 등 통신 4사와 간담회를 열고 분쟁 예방과 신속한 피해구제 방안을 논의했다. 통신사들은 영업점 모니터링과 교육 강화, 장기 미사용 회선의 이용정지 및 해지 관련 약관 개정, 분쟁 전담 조직 운영 등을 개선 사례로 제시했다. 조정 전 합의를 활성화하고 민원 처리 인력을 확충하는 방안도 공유했다. 통신분쟁조정위원회도 지난 9월 조정위원을 법정 최대 정원인 30명으로 확충했다. 임서우 통신분쟁조정위원장은 5일 간담회에서 “사업자의 신속하고 충실한 답변서 제출은 사건 쟁점을 조기에 파악하고 조정회의를 원활히 진행하기 위한 필수 절차"라며 통신사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방미통위는 조정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 개선도 논의하고 있다. 방미통위 관계자는 본지에 “여러 가지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며 “제도 개선의 필요성은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검토 단계여서 공개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김나현 기자 knh@ekn.kr

손실 본 코인 ‘이월공제’ 3년 허용, 올해분도 가능할까

정부가 코인 등 가상자산 소득 과세를 2년 더 유예하면서 손실 이월공제를 3년간 허용하는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했다. 오는 2029년 1월 과세 시행과 함께 손실 이월공제가 적용되면 가상자산 투자로 본 손실을 나중에 생긴 이익에서 차감할 수 있게 된다. 2029년에 손실이 나면 이를 3년간 이월해 2032년 수익에서 공제될 수 있다는 의미다. 다만, 올해 보유하고 있던 가상자산을 팔아 생긴 확정된 손실은 이월해 공제받을 수 없다. 조만희 재정경제부 세제실장은 “손실 이월공제를 3년만 운영한다는 의미가 아니라 손실을 이월하는 기간을 3년으로 하는 것"이라며 “(가상자산 투자 관련) 2029년 손실이 나면 2032년 이익까지 공제할 수 있는데 이월된 손실을 이익에서 차감해 다음 해 5월 신고·납부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2029년 1월부터 과세가 시작되면 그해 이후 발생한 손실을 이월공제할 수 있다. 올해 갖고 있던 가상자산을 팔아 확정된 손실은 이월공제 대상이 안 된다. 다만, 올해와 2027년 가상자산을 매수했을 때 생긴 손실은 의제취득가액 제도를 활용하면 된다는 게 재경부 설명이다. 조 실장은 “2029년 과세가 시행되면 2028년 12월 31일 시가를 취득가액으로 보면 된다"며 “2026년이나 2027년에 2028년 12월 31일 시가보다 더 높은 가격으로 샀다면 그 취득가액을 기준으로 손실액을 계산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과세 형평성 차원에서 가상자산뿐 아니라 주식도 손실 이월공제를 허용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정부는 주식 관련 손실 이월공제는 검토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이다. 국내 상장 주식의 경우 소액주주는 과세 대상이 아니고, 대주주 요건에 해당하지 않으면 비과세된다는 이유에서다. 앞서 정부는 주식으로 벌어들인 소득에 과세하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를 통해 3년 간 손실 이월공제를 허용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금투세법이 폐지되면서 손실 이월공제도 수포로 돌아갔다. 현재 손실금 이월공제는 기업에 부과하는 법인세와 개인 사업자의 사업소득세에 적용 중이다. 기업과 사업자는 손실이 발생하면 이후 15년간 이월해 소득에서 공제받을 수 있다. 중소기업은 손실을 과거 연도에 소급 적용해 이미 낸 세금을 돌려받는 소급 공제도 가능하다. 미국과 영국, 독일 등 해외 주요국은 디지털 등 가상자산 과세에 손실금 이월공제를 적용 중이다. 디지털 자산에 투자했을 때 생긴 손실을 다른 자산의 이익과 상계하는 손익 통산을 허용한다. 손실을 다음 해로 넘겨 향후 생긴 이익에서 차감할 수 있는 이월 공제가 가능하다. 이웃나라 일본도 손실 이월공제를 3년간 허용하고 있다. 이형일 부총리 겸 재경부 장관은 “미국, 영국 등 주요국도 인정하는 손실 이월공제를 우리나라에도 3년 간 허용하는 제도 개선을 국회와 협의 중"이라며 “가상자산의 높은 가격 변동성을 고려할 때 일정 기간 손익을 통산해 과세하는 예외를 인정하는 것이 보다 합리적"이라고 말했다. 원승일 기자 won@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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