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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 출신’ 빠진 여신협회장 선거…현장 목소리 울려퍼질까

카드·캐피탈·신기술금융사들의 목소리를 모으고 현장에 필요한 정책을 건의하는 여신금융협회의 수장을 선출하는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여신업권 뿐 아니라 금융권에서는 이번 선거를 주목하고 있다. 전통적으로 경제·금융 관료 출신 인사들이 회장을 독식해온 것과 달리 현장과 가까운 인사들을 중심으로 후보군이 꾸려졌기 때문이다. 26일 여신협회에 따르면 지난 19일까지 제14대 협회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인물은 5명이다.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오는 27일 서류심사를 통해 후보군을 3명으로 압축하고, 다음달 4일 면접·무기명 투표로 단독 후보를 확정할 예정이다. 이후 회원사들이 총회에서 의결하는 방식으로, 다음달 하순을 전후로 회장 선임이 진행될 전망이다. 이동철 전 KB금융지주 부회장은 KB국민카드 대표 출신으로, 그룹 내에서 전략·보험·디지털 부문을 두루 경험했다. 카드사들의 디지털 전환과 사업 확장 노선에 기여할 수 있는 인물로 불리는 까닭이다. 박경훈 전 우리금융캐피탈 대표는 우리은행을 거쳐 우리금융지주 전략-재무총괄 부사장(CFO)을 지냈고, 최근에도 한화저축은행 사외이사를 맡아 현장 감각을 유지하고 있다. 장도중 신용보증재단 중앙회 상임이사는 현대캐피탈·국민리스 출신으로, NICE평가정보 금융사업실장과 기획재정부 부총리 정책 보좌관을 역임했다. 정책을 기획하고 구현하는 측면에서 두각을 드러낼 수 있다. 이번 선거에서 작게는 개별 기업, 크게는 업권의 자존심이 걸렸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학계에서는 김상봉 한성대 교수가 깃발을 들었다. 김 교수는 이번 선거에서 국내 경제학 석사(서강대 대학원)와 해외 박사(텍사스주립대) 학위를 받은 유일한 후보다. 그는 신한카드와 SK경영경제연구소에 몸 담은 전력이 있고, 여신협회 자문위원도 두 차례 지냈다. 윤창환 전 국회의장 정책수석은 이재명 대통령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에서 인공지능(AI)정책 특보단장을 맡았고, 현재는 △여신금융산업 3.0 AI·AX 전략센터장 겸 수석 아키텍트 △생산적 포용금융 정책포럼 상임의장 △글로벌 AI 넥스트 센터 최고경영자(CEO)다. 정부가 금융권에 대해 좋지 않은 시선을 보내는 상황에서 '완충지대'를 만들 수 있다는 강점을 지녔다. 업계에서는 이번 선거를 기업들의 고충을 정책에 녹여내고 회원사들의 소통과 연대를 강화하는 계기로 보고 있다. 현업 경험과 시장 이해도를 갖춘 후보가 다수 포진한 구도에 '박수'를 보낸 셈이다.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로 수익이 감소하고 조달 비용이 증가하면서 당기순이익이 하락하고 있음에도 이렇다할 신사업을 발굴하지 못했던 시기를 끝내야한다는 니즈도 반영됐다. 그간 금융당국과 소통하기 용이하다는 점을 이유로 관 출신들이 많이 뽑혔지만, 성과가 부족했다는 것이다. 특히 시시각각 변하는 현장의 변화를 따라오지 못하는 정책 기조에 변화의 바람이 불기를 바라는 모양새다. 해외에서는 비자(VISA)가 핀테크사를 인수합병(M&A)하고, 마스터카드가 데이터 애널리틱스 법인을 설립하는 등 여전사들의 변신이 이뤄지고 있다. 아멕스는 여행·라이프스타일 기능까지 제공하는 일명 '슈퍼앱'을 만들었다. 일본도 카드사의 비금융 겸업을 제도적으로 허용하지만, 국내의 경우 여신전문금융업법에 쓰여진 사업만 영위할 수 있는 포지티브형 규제체계에 막혀 플랫폼 사업 진출이 어렵다. 협회를 중심으로 자동차보험료를 소폭이지만 인상하는 데 성공했고, 요양시설 등 시니어사업과 보험·자산운용을 비롯한 분야의 시너지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점찍고 힘을 쏟기 시작한 다른 업권과 비교가 되는 것도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게 만든 요소로 꼽힌다. 업계 관계자는 “현실에 기반한 정책 대응과 회원사간 소통 강화 측면에서 새로운 수장의 역할을 기대하는 분위기"라며 “이번 '혁신'이 올해 말 예정된 은행·보험업권 회장 선거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서소문 고가차도 철거중 붕괴…사망자 3명으로 늘어

서울 서대문구 서소문 고가차도 철거 공사 현장에서 구조물이 붕괴해 작업자 3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26일 오후 2시32분께 서소문 고가차도 철거 작업 중 상판 일부가 무너져 아래에서 작업하던 차량과 작업자 등을 덮쳤다. 이 사고로 현재까지 3명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숨진 2명은 50대·60대 남성으로 철거 작업 관계자로 전해졌다. 50대 남성 1명은 차에 깔렸다가 구조된 뒤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부상자 3명은 30대·40대·50대로 허리나 머리, 갈비뼈 등을 다쳤다. 사고는 이날 새벽 슬라브 절단 작업 과정에서 발생한 2.9㎝ 규모 단차 침하 현상을 점검하기 위해 정밀 안전진단을 진행하던 중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종운 서대문소방서 재난안전과장은 현장 브리핑에서 “공사를 중단하고 오후 2시 안전점검을 위해 '거더' 사이로 들어갔다가 거더가 붕괴한 것 같다"며 말했다. 거더는 교량 상판을 지지하는 보 형태 구조물이다. 소방당국은 사건 접수 6분 만에 선착대를 현장에 보냈고, 오후 2시 49분에 대응1단계를 발령해 소방차 16대와 인력 62명을 투입했다. 경찰 30여명도 출동해 2차 피해 방지를 위해 현장 통제에 나섰다. 이번 사고로 서울역∼신촌역 구간 전차선 단전이 발생하면서 해당 구간 열차 운행도 한때 중단되는 등 교통 차질이 빚어졌다. 1966년 건설된 서소문 고가차도는 충정로역과 시청역을 연결하는 길이 335m, 폭 14.9m 규모 구조물이다.2019년 3월 콘크리트 조각이 도로 위로 떨어지는 등 안전 문제가 불거진 이후 정밀안전진단에서 D등급 판정을 받아 철거가 결정됐다. 철거 공사는 지난해 8월 시작됐으며 올해 6월 초 완료 예정이었다. 서울시는 기존 고가차도 철거 이후 2028년 2월 준공 목표로 새 고가차도를 건설할 계획이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삼전·닉스 2배 레버리지 18개 상품, 27일 쏟아진다…삼성운용·미래에셋 상품 핀셋으로 뜯어보니

27일 삼성전자·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 상장을 앞두고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1·2위 운용사가 같은 날 나란히 간담회를 열어 똑같이 '유동성'을 최대 승부처로 내세웠다. '유동성'으로 승부한다는 건, 단기 매매가 대부분인 레버리지 상품에서는 호가 스프레드(매수·매도 호가 차이)가 실질 수익률을 좌우한다는 의미다. 다만 유동성을 끌어올리는 방식은 빅2 운용사가 정반대였다. 삼성자산운용(KODEX)은 레버리지 ETF 사상 처음으로 '현물 납입형' 구조를, 미래에셋자산운용(TIGER)은 '현금 납입형' 구조를 택했다. 어느 쪽이 스프레드를 더 좁히느냐가 관건이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오는 27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 18종이 상장할 예정이다. 삼성·미래에셋·한국투자·KB·신한·한화·키움·하나 등 8개 운용사가 ETF 16종(삼성전자 8개·SK하이닉스 8개)을 출시한다. 미래에셋증권은 ETN 2종(삼성전자 1개·SK하이닉스 1개)도 선보인다. 국내 1, 2위 자산운용사인 삼성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이날 각각 기자간담회를 열고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을 상세히 소개했다. 사실상 같은 상품을 한날한시에 출시하는 만큼 운용사의 차별화 전략은 유동성과 수수료, 브랜드 등으로 갈렸다. 삼성자산운용은 총보수 0.29%로 8개 운용사의 레버리지 상품 중 가장 높은 수수료를 책정했다. 국내에서 운용 규모가 가장 큰 ETF 브랜드 'KODEX(코덱스)'를 보유한 삼성운용이 가격 경쟁에서 한발 비켜서 다른 승부수를 택한 것이다. 임태혁 ETF운용본부장은 코덱스 레버리지의 평균 스프레드가 0.03~0.04%로 경쟁사 대비 0에 수렴한다는 블룸버그 데이터를 제시하며, 2010년 아시아 최초 레버리지 ETF 상장 이후 쌓은 16년 운용 경험과 글로벌 3위 규모, 상품당 평균 21개에 달하는 유동성공급자(LP)를 근거로 들었다. 미래에셋운용도 같은 날 별도 간담회에서 “이번 상품을 준비하며 중점을 둔 것은 오직 유동성"이라고 강조했다. 김남기 부사장은 “레버리지는 유동성이 가장 중요한 만큼 이를 어떻게 극대화할지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미래에셋을 비롯해 한국투자·KB·한화·하나운용 등 5개사가 보수를 0.0901%로 맞춘 가운데, 미래에셋은 저보수와 유동성에서 모두 앞선다고 자신했다. 승부수의 핵심은 ETF 설정·환매 구조다. ETF는 투자자끼리 거래소에서 사고팔지만, 그 물량을 실제로 새로 만들고(설정) 없애는(환매) 일은 증권사(LP·유동성공급자)가 펀드와 직접 거래하며 맡는다. 두 회사가 갈리는 지점은 이때 LP와 펀드가 무엇을 주고받느냐다. 레버리지 상품에 삼성전자 주식이 담겼다고 보면, 삼성운용은 실제 주식을 담아 주고받는 '현물 납입형'을, 미래에셋은 주식 대신 현금만 주고받는 '현금 설정'을 택했다. 삼성운용의 현물 납입형은 LP가 설정 때 주식을 그대로 납입하고 환매 때도 주식으로 돌려받는 방식으로, 운용사가 시장에서 주식을 사고팔 필요가 없다.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운용본부장은 “현물 납입형 방식을 통해서 현금 납입형 대비 연 1% 이상 거래 비용 절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반면 미래에셋운용은 LP가 현금만 주고받는 현금 설정을 채택했다. 김 부사장은 “현금 설정이 호가 스프레드와 괴리율을 줄이는 데 가장 유리한 방식"이라고 강조했다. 두 회사의 주장은 세금이라는 지점에서 정반대로 갈렸다. 삼성운용은 현물 납입형이 거래 비용을 근본적으로 줄인다고 본다. 김두남 삼성운용 부사장은 “레버리지에는 현물형과 선물형이 있고, 이번 상품은 현물형이면서 동시에 현물 납입형"이라며 “현물 납입형은 국내 주식형 ETF의 표준 방식으로, LP가 주식을 그대로 납입하고 환매 때도 주식으로 돌려받기 때문에 펀드가 시장에서 주식을 사고팔 필요가 없어 매매수수료와 증권거래세가 발생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현금 설정 방식 대비 연 1% 이상 거래 비용을 아낄 수 있다는 게 삼성운용의 주장이다. 삼성운용은 또 현물을 직접 보유해 배당받을 수 있고, 선물 비중이 작아 만기마다 치르는 롤오버 부담도 적다는 점을 현물 구조의 강점으로 들었다. 반면 미래에셋운용은 “내야 할 세금은 어디로도 사라지지 않는다"며 정면으로 반박했다. 이정환 미래에셋운용 ETF운용본부 상무는 “현물 설정·환매 방식에서는 LP가 ETF를 사서 환매를 신청하면 주식이 들어오고, LP는 그 주식을 매도하는 과정에서 거래세(약 20bp)를 문다. 이 비용이 고스란히 LP의 호가 스프레드에 녹아든다"고 설명했다. LP가 증권거래세에 더해 보유세까지 떠안아 호가 제출에도 제약이 생긴다고 봤다. 반대로 현금 설정에서는 LP에게 주식이 아닌 현금만 들어오기 때문에, LP가 거래세가 없는 주식선물만으로 호가를 댈 수 있어 스프레드를 더 촘촘하게 좁힐 수 있다는 주장이다. 미래에셋운용은 LP가 선물을 주된 헤지 수단으로 쓰는 '이원화된 호가 구조'를 짰다고 설명했다. 결국 삼성운용은 '운용사가 부담할 거래비용'을, 미래에셋운용은 'LP 호가에 반영되는 거래세'를 각각 근거로 자사 구조가 스프레드에 유리하다고 주장한 셈이다. 미래에셋운용 측은 “내일 상장 첫날 결과를 보면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에셋운용은 '저보수 대 유동성'이라는 구도 자체를 거부했다. 이정환 상무는 “일각에서 보수와 유동성의 싸움이라는 프레임을 짜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며 “저보수는 기본이고, 유동성도 타이거가 압도적으로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근거로는 외국인 자금 유치를 들었다. 이번 타이거 단일종목 레버리지 2종에는 약 3290억원의 외국인 자금이 들어와 타이거 ETF 사상 최대 규모로 상장(총 1조3000억원)되며, 글로벌 ETF 전문 트레이더들이 한국 시장에 처음 진입해 상장 첫날부터 활발한 매매로 유동성을 끌어올릴 것이라는 설명이다. 미래에셋운용은 이를 단일종목 레버리지 도입의 본래 취지인 '원·달러 환율 안정'과도 연결했다. 규모를 둘러싼 신경전도 오갔다. 코덱스가 초기 설정 규모를 더 크게 잡은 데 대해 김 부사장은 “초기 설정 규모는 대부분 LP 물량이라 큰 의미가 없고, 2000억원을 넘어서면 규모에 따른 스프레드 차이는 거의 없다"며 “오히려 규모가 너무 크면 매일 리밸런싱하는 운용 부담만 커진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중요한 건 펀드 규모가 아니라 현금 설정이라는 구조와, 내일 개인 투자자가 어느 상품을 택하느냐"라고 했다. 대표지수 레버리지 시장에서 코덱스에 크게 밀렸던 '선점효과'를 어떻게 넘을지에 대해서도 미래에셋운용은 “단일종목 레버리지는 지수형 레버리지와 궤가 다르며 오히려 테마 상품에 가깝다"며 “테마·해외투자에 강한 타이거 브랜드가 강점"이라고 했다. 17년간 파생상품 애널리스트로 일한 최창규 ETF리서치본부장은 “투자자들이 똑똑해져 브랜드만 보고 따라 사는 매매는 없을 것"이라며 “과거 레버리지에서 코덱스를 밀어준 건 사실이지만 이 상품은 정말 다르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상품 뒤에는 주식선물이 100~140% 들어가 있어 2주 뒤 6월 동시만기 때 얼마나 싸게 롤오버하느냐가 핵심 경쟁력이 될 것"이라며 파생 운용 역량을 앞세웠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을 두고 “단기 투자용 고위험 상품"이라는 경고에는 양사가 한목소리를 냈다. 미래에셋운용은 올해 2월 말 고점(21만8000원)을 찍은 뒤 약 57일간 횡보하다 4월 전고점(21만9000원)을 회복한 삼성전자를 예로 들며, 같은 기간 2배 레버리지였다면 주가가 제자리로 돌아왔는데도 변동성 잠식 탓에 -9.44%를 기록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두 회사 모두 “전 재산을 몰아넣지 말고 포트폴리오의 일부로만 활용하라"고 당부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도 단일종목 레버리지를 “고위험 상품"으로 규정하고 단일종목 집중투자·지렛대 효과·음의 복리효과·괴리율 함정을 핵심 위험으로 제시했다. 국내 가격제한폭(±30%)을 감안하면 이론적으로 하루 만에 최대 60% 손실이 가능하다. 실제 지난해 영국 런던거래소의 단일종목 3배 레버리지 상품은 기초자산이 하루 39% 급락하자 순자산가치가 완전히 잠식돼 상장폐지됐다. 금감원은 상장 후 매매 동향과 괴리율·변동성을 모니터링하고 과장광고를 지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상장하는 상품은 8개 운용사의 ETF 16종과 미래에셋증권의 ETN 2종이다. 일반·심화 각 1시간 교육 이수와 기본예탁금 1000만원이라는 높은 문턱에도, 심화교육이 시작된 4월 28일부터 5월 21일까지 예비투자자 10만명이 신청해 9만3000명이 수료할 만큼 시장의 관심은 뜨겁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금융 풍향계] NH농협금융, ‘1금융권 갈아타기 대출’ 출시 박차 外

NH농협금융지주는 중저신용자 금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대안신용평가시스템 혁신을 통한 '1금융 갈아타기 대출' 상품을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먼저 신용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그룹 내 계열사 간 금융사다리 지원 협업 체계를 강화한다. NH농협은행·NH농협캐피탈·NH저축은행 3사 간 단절된 금융서비스를 유기적으로 연계해 중저신용자가 신용도에 맞는 합리적 수준의 금리로 대출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 농협금융은 정부의 포용금융 강화 정책에 발맞춰 지난해 8월부터 대출심사 시스템 전면 재설계에 착수했다. 올해 하반기 중 대안정보 기반 머신러닝(ML) 심사 전략을 확정할 계획이다. 이번 혁신의 핵심은 기존 금융정보 중심의 획일적 평가를 넘어 다양한 비금융정보(대안정보)를 적극 반영하는 것이다. 신용평가 변별력을 높이고 기존 금융권에서 충분히 평가받지 못했던 중저신용자와 개인사업자의 실제 상환능력을 정밀하게 반영한다. 특히 금융 정보 기반 심사에서 '거절' 판정을 받았던 고객도 '승인'으로 전환될 수 있어 2금융권 이용 고객이 1금융권으로 이동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다. 차주의 이자 부담을 줄이고 신용도 개선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농협금융은 개선된 신용평가모형과 심사 전략을 바탕으로 차별된 대환대출 상품을 연내 출시할 계획이다. 심사시스템 개편과 함께 은행과 2금융권 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차이를 해소하기 위한 혁신금융서비스 신청 등 상품 설계 작업도 병행한다. 아울러 중저신용자를 대상으로 한 맞춤형 우대 정책도 함께 마련한다. 금융 소외계층의 실질적인 금융 접근성 개선과 포용금융 확대에 기여할 계획이다. 이찬우 농협금융 회장은 “대안신용평가시스템 혁신으로 기존 금융시스템에서 충분히 반영되지 못했던 고객 상환능력을 정교하게 평가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포용금융 실현을 위한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꾸준히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NH농협은행이 신용회복위원회와 금융취약계층의 신용회복 재기를 돕는다. 농협은행은 26일 신복위와 '금융취약계층의 생활안정과 금융지원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강태영 농협은행장과 김은경 신복위 원장이 참석해 포용금융 확대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두 기관은 금융 뿐만 아니라 생활 분야까지 연계한 종합 지원체계를 추진한다. 이를 위해 쌀과 김치 등으로 구성된 우리 농산물 꾸러미를 금융취약계층 1만명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농협은행은 같은 날 금융취약계층의 재기를 돕기 위해 신용회복 절차를 성실히 이행 중인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맞춤형 신용대출상품 'NH신용회복 파트너론'을 출시했다. 대출 한도는 최대 100만원, 금리는 연 7.0%다. 중도상환해약금은 면제된다. 총 300억원 한도로 3개월간 한시적으로 판매한다. 강태영 행장은 “신용회복 과정에 있는 고객들의 경제적 재기와 금융시장 안착을 지원하기 위해 상품을 출시했다"며 “농협은행은 앞으로도 금융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포용금융 상품과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대면 금융 시장에서 주거래 은행 개념이 흐려지고 있다. 어느 은행 계좌를 주로 쓰느냐 보다 어느 앱이 내 돈을 알아서 정리해주느냐가 우선순위로 올라서면서 자산관리 기능을 앞세운 핀테크 플랫폼이 부상하고 있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시장조사 전문기업 컨슈머인사이트가 1분기 전국 20~69세 금융소비자 617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금융앱 고객경험 평가에서 자산관리 앱 뱅크샐러드의 순위 변동 폭이 가장 컸다. 직전분기 대비 9계단, 전년 동기 대비 12계단을 끌어올려 3위에 이름을 올렸다. 1위는 토스, 2위는 카카오뱅크가 차지했다. 금융 앱이 자산관리 영역으로 확장하며 사용 편의성과 통합 자산관리 경험이 금융 앱 경쟁에서 중요한 요소가 됐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특히 뱅크샐러드 약진은 금융 정보를 자산 관리 목적으로 활용하려는 소비자 수요 증가와 맞물려 있다는 분석이다. 뱅크샐러드는 은행∙카드∙증권∙보험 계좌를 마이데이터로 연결해 여러 금융기관에 흩어진 자산 정보를 한 곳에서 관리해준다. 단일 금융사 상품만 파는 구조가 아니라 사용자 '돈 흐름' 자체를 보여주고, '관리'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주거래 은행과 무관하게 주요 앱으로 설치하는 이용자가 늘었다는 분석이다. 금융 앱 시장은 편의성과 직관성을 중시하는 젊은 세대 사용 패턴이 미래 성장동력을 가르는 격전지가 됐다. 특히 MZ 세대를 중심으로 앱 실행 속도, 직관적인 사용자경험(UX), 맞춤형 자산 분석 기능 등이 핵심 경쟁력 요소로 떠올랐다. 사용자 전략도 다변화하고 있다. 간편송금, 페이스페이 등 결제 방식을 변화하는 것은 물론 공공, 생활 금융 서비스를 확대하며 금융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있다. 뱅크샐러드는 데이터 기반 초개인화에 무게를 두고 있다. 금융, 건강 자산 정보를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맞춤형 금융 인사이트와 혜택을 제공하는 데 집중한다는 설명이다. 한 핀테크 업계 관계자는 “주거래 은행 앱만 사용하던 과거에서 벗어나 이제 소비자들은 자신의 자산을 가장 쉽고 편하게 관리해주는 플랫폼을 선택한다"며 “브랜드 경쟁 보다는 사용자경험에 초점이 맞춰진 새로운 경쟁 시장이 열렸다"고 말했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소셜MG 사업 일환으로 'MG헌혈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최근 심화되고 있는 국가적 혈액 수급 부족 현상을 해소하고, 안정적인 혈액 공급에 힘을 보태기 위한 취지다. 올해 MG헌혈 캠페인은 MG 약자를 활용해 Meaningful Giving이란 의미를 담아 추진된다. 지난 15일부터 오는 6월 30일까지 약 45일간 진행된다. 캠페인 기간 동안 중앙회 임직원은 자율적으로 헌혈에 참여한다. 특히 지난 20일에는 서울 강남구 중앙회 본부에서 'MG헌혈 버스'를 운영해 임직원의 단체 헌혈에 참여를 지원했다. 중앙회 각 지역본부에서도 대한적십자사 지역 혈액원과 협력해 헌혈 참여를 독려하고, 지역 내 안정적인 혈액 수급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은 “앞으로도 안정적인 혈액 수급 지원에 적극 동참하며 협동조합의 상생 가치를 꾸준히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BNK경남은행이 창립기념일을 맞아 영화와 오페라를 접목한 클래식 공연을 선보였다. 경남은행은 지난 22일 '경남은행과 함께하는 시네마 클래식 콘서트'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창원성산아트홀 대극장에서 열린 콘서트에는 김태한 경남은행장, 정영식 경남오페라단 이사장, 강태룡 CTR그룹 회장 등 고객과 지역민 1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콘서트는 영화 속 명곡과 오페라 아리아를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문화예술행사다. 관람객들이 클래식 음악을 보다 친숙하고 대중적으로 즐길 수 있게 구성됐다. 고객과 지역민들은 영화 시네마 천국 OST인 '사랑의 테마'를 비롯해 영화 미션의 '가브리엘 오보에', 오페라 카르멘의 '투우사의 노래', 오페라 라트라비아타의 '축배의 노래' 등 경남오페라단이 펼치는 공연을 감상했다. 또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간주곡', '쇼스타코비치 왈츠 2번' 등 클래식 명곡도 함께 연주됐다. 경남은행은 같은 날 시네마 클래식 콘서트에 앞서 본점 대강당에서 '창립 56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경남은행은 창립 56주년을 기념해 경남·울산지역 성적 우수 학생 214명에게 장학금 총 1억36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태한 경남은행장은 “앞으로도 경남은행은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금융기관으로서 각종 사회공헌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지역 사회에 희망을 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GTX 논란 해명 서울시에 前 행정·정무부시장, 국토부 일제히 반박

GTX-A 삼성역 철근누락을 둘러싸고 서울시가 사실관계 설명에 나서자 국토교통부와 서울시 전 행정·정무부시장이 이를 반박하는 모양새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측이 국토교통부 관계자 등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가운데 파장이 계속되고 있다. 25일 서울시는 GTX 삼성역 철근 누락 사태와 관련한 사건 발생 경위, 현재까지 조치 상황, 향후 안전 보강 및 재발방지 대책을 밝혔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GTX는 국토교통부가 전반적인 사업 계획 수립 및 시행을 총괄하는 국가 주도 광역교통 인프라 사업이다. GTX-A 건설사업 시행자인 국가철도공단은 해당 구간의 공사 시행을 시에 위탁했고, 시는 2021년 7월 체결한 위·수탁협약에 따라 이를 수행하고 있다. 이번 사건이 발생한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3공구 공사 발주처는 서울시 소속 기관인 도시기반시설본부다. 시공은 현대건설, 책임감리는 삼안이 맡았다. 시는 철근 누락 발생 경위에 대해 지난해 9월부터 10월 사이 2열로 배치되어야 할 주철근이 1열로 시공되는 오류가 발생했고 이를 시공사인 현대건설이 10월 23일 인지, 30일 감리단에 자진 보고했다고 밝혔다. 이어 시는 2022년부터 전 공사현장에 동영상 기록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으며 영동대로 현장 역시 주요 공정이 CCTV로 기록돼 시공과정에서 발생한 오류를 은폐할 수 없는 체계라고 설명했다. 문제로 지적됐던 보고체계에 대해 도시기반시설본부는 철근누락 사실을 인지한 직후 지난해 11월 13일 건설사업관리보고서 공문을 제출해 국가철도공단에 통보했다고 강조했다. 철근 누락에 대해 보강이 필요하다는 내용과 상세 시공계획에 대해 올해 4월까지 꾸준히 관련 자료를 공유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사건 은폐논란에 대해 시는 “도시기반시설본부는 이 사안을 전문적 판단이 필요한 기술적 문제로 보고 보강방안 확정까지 본부 차원에서 대응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국토부 논의 과정에서 GTX-A 무정차 통과 개통시기 지연 우려가 제기되면서 단순 기술검토를 넘어 정책적 판단이 필요한 사안으로 확대돼 그 이후인 4월 30일에 도시기반시설본부에서 시장 권한대행에게 현 상황을 긴급 보고했다고 밝혔다. 당시 오세훈 시장은 4월 27일 예비후보자 등록으로 시장 권한이 정지돼 오 시장에 대한 보고는 불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시의 입장에 25일 서울시 전 행정·정무부시장 12인은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오세훈 시장이 철근누락사태를 몰랐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김종욱 전 정무부시장은 “시장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어도 서울시는 행정1·2·정무 등 3인의 부시장이 매일 시의 현안을 점검하고, 중요사안에 대해서는 시장에게 보고하는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철근 누락 사실이 인지됐음에도 그 즉시 시장에게 보고되지 않았다는 것은 시의 행정체계가 마비되지 않고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김 전 부시장은 “이 상황을 인지한 실무자는 자신의 상급자에게 보고했을 것이고 행정부시장에게도 보고가 당연히 갔을 것"이라며 “행정부시장이 이를 인지했다면 3명의 부시장이 매일 점검회의를 하는데 그 자리에서 구두로라도 보고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른 사항 같으면 부시장 전결 또는 국장 전결로 처리될 사항들이 많지만, 현장에서도 큰 문제라고 생각하는 중요 사항은 보고가 올라오는 것이 정상"이라고 덧붙였다. 시가 중대하자를 저지를 현대건설에 대해 곧바로 벌점을 부과하지 않고 6개월이 지난 5월 18일에 벌점부과 절차에 착수했다는 사실도 납득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건설기술진흥법에 따라 공사를 발주한 지방자치단체 등은 부실 시공을 유발한 건설 사업자·기술인에게 벌점을 매긴다. 정부는 벌점에 따라 공공공사 입찰 참여·선분양 제한 등 불이익을 준다. 시 도시기반시설본부의 벌점위원회 지침에는 부실 측정 이후 3개월 이내 벌점 부과위원회에 상정하는 것이 원칙으로 돼 있다. 공사 현장마다 CCTV가 설치돼있어 시공 과정의 오류를 은폐할 수 없는 구조라는 시의 설명에 대해 진성준 정무부시장은 “CCTV까지 설치돼있는데 어떻게 시공사가 5층 공사 다 끝나고 4층 공사 들어가려고 설계 도면 검토할 때에야 철근이 빠졌다는걸 알게 되느냐"고 비판했다. 국토부는 서울시의 입장에 조목조목 반박했다. 시가 지난해 11월 13일 이후 철근 누락 사실을 총 6회에 걸쳐 통보했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해당 내용이 업무일지에 제한적으로 기재돼있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별도의 긴급보고나 요약보고에 포함되지 않아 중대한 시공 오류 사항으로 즉시 식별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었다는 것이다. 국토부 논의 과정에서 정책적 판단이 필요한 사안으로 확대됐다는 부분에 대해선 서울시가 단독으로 중대한 시공 오류에 대한 보강 공법을 마련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GTX 삼성역 구간 시설은 향후 민간사업자가 운영, 코레일이 유지관리를 맡지만 국비가 투입되고, 국가소유로 인계되는 국가 철도시설이라는 것이다. 현재 서울시의 보강방안은 시공사, 감리단, 서울시 간의 검토된 방안일 뿐 철도 시설관련 기관과는 협의가 진행된 바가 없다고 지적했다. 시는 국토부가 5월 4일부터 19일까지 총 94회의 시험 운행을 하는 동안 시에 대해 공사 중단 권고 등의 요구를 하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국토부는 4월 29일, 5월 6~8일까지 외부 전문가와 자체 긴급안전점검을 시행했고, 구조물에 이상이 없음을 확인한 뒤 시험운행을 재개했다. 시는 국토부가 구조물 안전에 이상이 없음을 확인했음에도 공사 중단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사안의 심각성을 부각한 것에 대해 유감이라고 언급했다. 이에 국토부는 “시공오류를 확인한 4월 29일 당일 긴급 안전점검을 위해 이미 진행 중이었던 시설물검증시험은 중단했다"며 “긴급 회의 결과 현 상태 구조물은 강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나 열차 진동을 측정하여 영향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제시됐고, 이에 따라 5월 5일 시험운행을 재개한 것"이라고 밝혔다. 송윤주 기자 syj@ekn.kr

[패트롤] 해남군-완도군-진도군

민·관·기업 업무협약 체결, 미생물 함유 최적화된 복합비료 개발'맞손'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백준기자 해남군은 지난 22일 남해화학(주), 해남농협, 화산농협, 고구마연구회 등과 함께 해남고구마 전용 복합비료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해남의 대표 특산물인 고구마의 연작 장해를 개선하고 전국 최고의 고품질 해남고구마 명성을 유지하기 위한 기술개발에 민·관·기업이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해남군은 남해화학의 복합비료 개발을 지원하고, 남해화학은 향후 2년간 토양과 고구마의 생육 특성을 연구·분석해 신규 복합비료를 개발한다. 또한 해남농협, 화산농협, 고구마연구회 등은 조합원의 시범사업 참여를 독려하고, 연구개발에 필요한 자원을 적극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협약을 통해 개발되는 고구마 전용 복합비료에는 해남군 고구마연구센터가 자체 개발한 미생물이 함유된다. 이를 통해 토양 개선, 고구마 수량 증대, 품질 향상 및 병해 예방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해남군은 고구마 맞춤형 전용 복합비료 개발이 완료되어 본격적으로 보급되면, 해남 고구마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하는 것은 물론 농가 소득 증대와 품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해남은 전국 최대 고구마 재배 면적(1943ha)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리적표시제 제42호로 등록된 '해남고구마'는 대한민국 대표 명품 농산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해남군은 지난해 11월 고구마 농업연구단지에 고구마 산업 전반을 담당하는 전문 연구시설인 고구마연구센터를 개소하고, 센터를 기반으로 생산–가공–유통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한'해남형 고구마 산업화 모델'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지역 중심 의료·통합 돌봄 체계 구축' 높이 평가 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기자 완도군이 지난 21일 전라남도 주관 '2026 의료·요양 통합 돌봄 사업' 평가에서 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군은 군민이 살던 곳에서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는 의료, 요양, 돌봄, 주거, 복지 등 지역 기반 통합 돌봄 체계를 구축하고, 대상자 중심의 맞춤형 서비스를 추진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돌봄 모아 완생'이라는 슬로건 아래 보건의료기관과 읍면 사무소, 통합지원협의체, 민간 복지 기관 등 다양한 지역 자원과 협력해 대상자의 건강 상태, 돌봄 욕구, 주거 환경, 가족 지지 체계 등을 종합적으로 파악하고 맞춤 통합 지원 계획을 수립해왔다. 특히 완도대성병원, 고금의원, 보건의료원과 협력하여 '권역별 장기 요양 재택 의료 센터'를 운영하며,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과 의료 접근성이 낮은 도서 지역 주민에게 방문 진료, 건강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의료 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했다. 군은 퇴원 환자, 장기 요양 진입 전후 대상자,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 등 돌봄 필요도가 높은 군민을 조기에 발견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통합 돌봄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돌봄 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대상자 발굴부터 상담, 통합지원회의, 서비스 연계, 사례 관리, 사후 관리까지 이어지는 현장 중심의 통합 돌봄 운영 체계를 고도화해 갈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의료, 요양, 돌봄, 복지 서비스가 유기적으로 연계되는 완도형 통합 돌봄 체계를 더욱 촘촘히 구축해 군민 삶의 질 향상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기자 진도군이 전남도가 주관하는 '생활인구 늘리기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되어 사업비 1억 원을 확보하고, '1박 2일 진도 빼기, 진도나가게'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공모는 저출생과 고령화 기조 속에서 주민등록인구를 확보하는 것만 치중했던 기존 정책이 지자체 간의 소모적인 인구 뺏기 경쟁이라는 한계를 드러냄에 따라 추진됐다. 등록인구의 개념을 벗어나 지역과 실질적인 유대관계를 맺으며 체류하고 소비하는 생활인구를 확충해 인구 감소 위기를 극복하고,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 방향으로 정책 방향을 전면 전환하겠다는 취지다. 진도군은 독보적인 문화예술 자산과 수려한 자연경관에 더해, 최근 젊은 층이 선호하는 감성 상점과 청년 창업 점포 등에 방문하는 과제(미션) 등을 통해 방문객이 체류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 누리소통망(SNS) 파급력이 높은 참여자들이 개인 매체에 직접 경험한 진도의 매력을 생생하게 공유함으로써, 불특정 다수에게 진도의 인지도를 넓히고 실질적인 방문을 유도하겠다는 차별화된 전략이 이번 공모 선정의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에 따라 진도군은 영상 창작 역량을 갖춘 전 국민과 누리소통망(SNS) 활용 능력이 우수한 이들을 대상으로 100팀 이상의 참가팀을 선발할 계획이다. 선정된 이들은 1박 2일간 진도에 머무르며 고유의 문화예술, 자연에 담긴 '진도의 깊이', 최신 유행의 감성 상점과 맛집 등 '진도의 요즘'을 다각도에서 경험하며 영상으로 제작하고 전파하는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특히 군은 참가팀의 인원 구성에 따라 최소 20만 원부터 최대 55만 원까지의 여행 지원금을 진도아리랑상품권(모바일)으로 지급해, 외지인들의 소비가 골목상권의 실질적인 소득 증대로 즉각 연결되도록 설계했다. 아울러 유튜브, 인스타그램과 같은 주요 누리소통망(SNS)의 추천 알고리즘과 연계해 홍보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나아가 영상에 반응한 잠재 방문객들을 진도군 생활인구인 '진도온군민'으로 등록하도록 유도하고, 축제와 문화공연 정보, 할인가맹점 혜택 등을 체계적으로 제공해 일시적 방문객을 지속 가능한 관계인구로 안착시킨다는 계획이다. 진도군 관계자는 “지리적 접근성의 한계를 압도하는 고품격 자산을 활용해 생활인구를 획기적으로 높이겠다"라며, “외부 여행객과 지역 소상공인을 촘촘하게 연결해 사업 종료 후에도 자생적으로 작동하는 지역 경제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백준 기자 junewhite@ekn.kr

광양상의 “회장 잠적·식사비 대납 보도 사실 아냐”…허위보도 법적 대응 예고

광양=에너지경제신문 문승용 기자 광양상공회의소가 최근 지역 언론과 온라인상에서 제기된 이른바 '식사비 대납' 및 '회장 잠적설'과 관련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허위보도에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정인화 광양시장 후보 측이 관련 보도를 “정치공작 수준의 허위사실 유포"라고 반발한 데 이어, 이번에는 지역 경제단체까지 직접 입장문을 내며 허위보도와 왜곡 정보 확산 차단에 나선 것이다. 광양상공회의소는 26일 입장문을 통해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관련해 최근 일부 언론을 통해 보도된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며 “허위사실 유포와 악의적 왜곡 보도에 대해 민·형사상 법적 대응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광양상의는 “지역 경제를 대표하는 법정 경제단체로서 정치적 중립 의무를 엄격히 지켜오고 있다"며 “이번 허위보도로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노력해온 지역 경제인들의 위상과 명예가 심각하게 실추될 우려가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일부 단체 대화방과 온라인 공간 등을 중심으로 광양상의 회장의 '잠적설'과 특정 후보 지원 의혹 등이 확산되고 있는 데 대해서도 강한 유감을 나타냈다. 광양상의는 “광양시장 후보 A씨를 지지하는 단체톡방 등에서 상의 회장이 잠적했다는 과장되고 왜곡된 언론보도 내용이 무분별하게 유포되고 있다"며 “이는 공정선거 분위기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지역사회를 혼탁하게 만드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어 “향후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 행위에 대해서는 민·형사상 모든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했다. 광양상의는 특히 “특정 후보를 돕기 위해 상공회의소 법인카드로 식사비를 대납했다"는 의혹에 대해 정면 반박했다. 상의 측은 “광양시선거관리위원회 조사 과정에서 상공회의소 카드 사용 내역이 전혀 없다는 사실을 공식 확인해 관련 공문까지 제출했다"며 “선관위 조사에 참여하지 않은 것은 카드 사용 사실 자체가 없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상의 회장이 잠적했다'는 식의 보도는 사실관계조차 확인하지 않은 악의적 허위보도에 불과하다"며 “지역 경제단체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한 행위인 만큼 강력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광양상의 관계자는 “광양시선거관리위원회의 광양경찰서 수사의뢰는 다른 피고발인 조사 등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진행되는 일반적 행정절차로 알고 있다"며 “이를 마치 범죄 혐의가 확인된 것처럼 확대 해석하거나 특정 후보와 연계해 보도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근 일부 보도와 온라인 게시물은 기본적인 사실 확인 절차조차 거치지 않은 채 자극적 표현으로 특정 정치 프레임을 확산시키고 있다"며 “선거 막판 지역 민심에 영향을 주기 위한 의도적 왜곡 시도에 대해서는 끝까지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앞서 정인화 광양시장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역시 식사비 대납 및 금권선거 의혹 보도와 관련해 “정 후보는 당시 잠시 인사만 했을 뿐 식사를 하지 않았고, 별도 장소에서 식사한 카드결제 내역까지 제출했다"며 관련 언론사와 기자들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및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발한 상태다. 지역 정가에서는 금권선거 프레임과 허위정보 공방이 확산되면서 후보 진영 간 충돌이 한층 격화되는 양상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이재현 기자 samwon5599@ekn.kr

우홍섭 후보 “해상풍력 관련 기사 사실무근, 명백한 허위 보도”

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기자 더불어민주당 우홍섭 완도군수 후보가 최근 완도지역 한 언론이 '해상풍력 이권 스캔들과 완도군수 선거 정책연대' 보도로 제기한 해상풍력 관련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며 명백한 허위 보도"라며 강력한 법적 대응 방침을 밝혔다. 우 후보 측은 26일 “해당 글 어디에도 우홍섭 후보가 해상풍력 인허가, 금품, 업무추진비, 성공보수, 특정 업체의 대관업무에 관여했다는 객관적 자료는 제시돼 있지 않다"며 “제3자 간 만남, 지역 정치권의 풍문, 업계의 추측을 나열한 뒤 이를 우 후보의 공천 결과와 억지로 연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우 후보 측은 “정책연대는 완도의 위기를 함께 극복하고 각 후보가 준비해 온 지역발전 공약을 하나로 모으기 위한 공개적 정치 행위였다"며 “이를 특정 사업 이권과 연결하려면 최소한 후보 본인의 관여, 지시, 약속, 대가관계에 대한 명확한 근거가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우홍섭 후보는 특히 해당 기사의 '해상풍력 보로커 S씨는 최근까지 더불어민주당 완도군수 후보 캠프를 출입하면서 선거에 관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는 내용은 명백한 허위라고 강조했다. 우 후보 측은 “이른바 S씨가 우홍섭 후보 캠프에 관여했다는 주장은 명백한 허위"라며 “S씨는 우홍섭 후보 캠프에 단 한 번도 온 적이 없고, 선거 전략이나 공천 과정에 관여한 사실도 전혀 없다"고 밝혔다. 이어 “민주당 공천 과정에서 해상풍력과 관련된 어떠한 제안이나 협의도 들은 바 없다"며 “우홍섭 후보는 더불어민주당의 정당한 경선 절차와 군민·당원의 평가를 통해 후보로 결정됐다"고 강조했다. 또한 신의준 전남도의원 관련 의혹에 대해서도 “신 의원 역시 해당 내용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으로 알고 있으며, 강력한 법적 대응을 추진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 후보 측은 “선거가 아무리 치열해도 넘지 말아야 할 선이 있다"며 “확인되지 않은 전언과 추측, 소문을 엮어 마치 사실인 것처럼 보도하거나 유포하는 것은 정책 검증이 아니라 명백한 흑색선전"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허위보도와 악의적 의혹 제기는 군민의 알 권리를 훼손하고, 공정한 선거를 방해하는 중대한 행위"라며 “사실관계 확인 없이 허위 내용을 보도하거나 확대 재생산한 언론과 선거 관련자에 대해서는 민·형사상 책임을 포함한 모든 법적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우홍섭 후보는 해상풍력 등 대형 개발사업에 대해서도 “어떤 사업이든 인허가와 행정 절차는 법과 원칙, 투명성에 따라 처리될 것"이라며 “특정 세력의 이권 개입은 결코 용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우 후보는 “완도군민이 원하는 것은 근거 없는 의혹 공방이 아니라 전복산업 회복, 청년 일자리, 교통·의료 개선,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실질적 해법"이라며 “우홍섭 후보는 네거티브가 아니라 정책으로, 흑색선전이 아니라 실력으로 군민의 평가를 받겠다"고 밝혔다. 백준 기자 junewhite@ekn.kr

제주항공, B737-8 2대 추가 도입…기단 현대화 가속

제주항공이 미국 보잉사의 차세대 항공기 2대를 추가 도입하며 기단 현대화와 지속가능 성장 전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제주항공은 B737-8 11·12호기를 도입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제주항공은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가운데 가장 많은 12대의 B737-8 기단을 보유하게 됐다. 이번 도입으로 제주항공의 전체 여객기 44대 가운데 차세대 항공기 비중은 27.3%로 확대됐다. 구매 항공기는 B737-800NG 4대와 B737-8 12대 등 총 16대로 전체 기단의 36.4%를 차지한다. 평균 기령은 11.3년이다. 제주항공은 기존 B737-800NG 중심 기단을 연료 효율이 높은 B737-8으로 전환해 원가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신형 항공기는 연료 절감과 함께 부품 교체 주기 연장, MRO 비용 절감 등의 장점이 있으며 구매기의 경우 자산 운영 측면에서도 유연성이 높다. 제주항공은 2023년부터 B737-8 구매 도입을 본격화했으며 노후 리스기 반납과 경년 기체 매각 등을 병행하며 기단 효율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신조기 도입과 기단 효율화로 핵심 운항 인프라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서소문고가 붕괴, 철도 운행 차질…코레일 “긴급 복구 총력”

서울 서대문구 서소문 고가도로 철거 공사 현장에서 26일 오후 구조물이 붕괴하면서 작업자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서울역과 신촌역을 연결하는 철도 운행까지 중단되는 등 수도권 철도망에 큰 차질이 빚어졌다. 코레일은 사고 직후 긴급 복구반을 투입하고 승객들에게 다른 교통수단 이용을 당부하는 등 비상 대응에 나섰다. 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32분쯤 서울시가 발주해 진행 중이던 서소문 고가도로 철거 공사 과정에서 철거 중인 고가 구조물이 낙하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여파로 서울역~신촌역 구간 전차선 단전이 발생하면서 해당 구간 열차 운행이 전면 중지됐다. 코레일은 사고 직후 재난문자를 발송해 “서울~신촌 간 서소문 고가도로 철거 공사 중 붕괴로 열차 운행 중지 등 상당한 차질이 발생하고 있으니 타 교통수단을 이용해 달라"고 안내했다. 이번 사고는 서울역과 수도권 북부 철도망을 연결하는 주요 구간에서 발생해 철도 운행 전반에 영향을 미쳤다. 코레일은 서울역~신촌역 간 전차선 단전으로 해당 구간 열차 운행을 중단했으며, 서울~수색 구간 전동열차 운행도 일시 중지했다고 밝혔다. 다만 수도권 전철 1호선과 경의중앙선(문산~용산~용문)은 정상 운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고속철도 운행에도 일부 차질이 발생했다. 행신역과 서울·용산역을 오가는 KTX 운행은 중단됐지만 부산·목포 등 지방을 오가는 KTX 열차는 서울역과 용산역까지 정상 운행되고 있다고 코레일은 밝혔다. 일반열차는 서울역 혼잡을 분산하기 위해 운행 구간이 단축됐다. 대전∼수원 구간 열차는 수원역까지만 운행하고, 대전 이남에서 출발하는 일반열차는 대전역까지만 운행한다. 장항선 열차 역시 천안역까지만 운행하도록 조정됐다. 코레일은 서울시 발주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사고라고 설명하며 긴급 복구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 코레일 관계자는 “서울시에서 발주해 공사 중인 서소문 고가도로에서 사고가 발생해 서울역~신촌역 간 열차 운행이 중지된 상태"라며 “서울역 출발·도착 KTX 열차는 정상 운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긴급복구반을 현장에 출동시켜 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출·도착역이 변경될 수 있는 만큼 이용객들은 코레일톡과 홈페이지, 철도고객센터를 통해 실시간 운행 상황을 반드시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사고는 공사 현장 인명 피해로도 이어졌다. 소방당국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33분께 서대문구 미근동 서소문 고가도로 철거 현장에서 고가도로 상판 일부가 붕괴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현장에서는 철거 작업이 진행 중이었으며 구조물이 갑자기 무너지면서 작업자들이 매몰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 피해는 사망 3명, 부상자 3명이다. 공사 관계자 12명 가운데 6명은 사고 발생 직전 대피한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오후 2시38분께 현장에 도착한 뒤 오후 2시49분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본격적인 구조 활동에 나섰다. 현장에는 소방 인력 62명과 장비 16대가 투입됐으며 구급차 5대가 추가 출동했다. 경찰 인력 30여 명도 현장에 배치돼 구조 활동 지원과 현장 통제를 맡고 있다. 경찰은 관계기관과 합동 대응 체계를 가동해 2차 피해 방지에 나섰다. 사고 현장 주변에 대한 원거리 통제를 실시하고 있으며, 서대문구 경찰청로터리에서 충정로 방향 차량 통행을 전면 차단한 상태다. 소방당국은 철거 공사 과정에서 안전 점검이 진행되던 중 고가도로 상판이 붕괴한 것으로 보고 있다. 당국은 구조 작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시공 과정의 문제 여부와 안전조치 이행 상황 등을 포함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장혜원 기자 dalgu@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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