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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대체 불가’ 미니밴의 황제 기아 카니발

기아 오토랜드 광명 카니발 생산 라인은 언제나 분주하다. 차를 국내에서만 팔아도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성적표를 봐도 카니발의 위상을 확인할 수 있다. 내수에서 7만8218대가 팔리며 가장 많이 팔린 '베스트셀링카' 3위 자리를 꿰찼다. 쏘렌토(10만2대)와 현대차 아반떼(7만9335대)의 뒤를 이었다. 기아 카니발이 고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는 이유는 이 차를 대체할 경쟁 상대가 사실상 없기 때문이다. 상품성이 비슷하거나 오히려 떨어지는 수입차들 가격이 카니발보다 수천만원 이상 비싸다. 시장에서 '대체 불가 미니밴'이라는 명성을 얻게 된 배경이다. 기아 카니발 하이브리드 2026년식 모델을 시승했다. 2023년 나온 4세대 부분변경 모델 '더 뉴 카니발' 기반이다. 외관은 여전히 세련되게 느껴진다. 이전 세대 모델들과 비교하면 조금 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느낌이 강하게 난다. 강렬한 전면부 크롬 장식이나 특색 있는 후미등 디자인 등이 적용된 덕분이다. 내부 공간에 대한 설명은 따로 필요 없어 보인다. 1998년부터 한국 도로 위를 달리며 우리와 호흡해온 차다. 2열과 3열 독립시트 중간 공간이 상당히 넓어 큰 불편함 없이 오갈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트렁크 아래로 숨길 수 있는 4열 좌석도 넓게 활용할 수 있다. 4인 가족이라면 2열까지 이용하고 3·4열에 최소 4명은 더 태울 수 있다. 시트 포지션을 앞뒤로 잘 조절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더 뉴 카니발부터 하이브리드 모델이 추가됐다. 1.6 터보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최고출력 245마력, 최대토크 37.4kg·m의 힘을 발휘한다. 숫자만 보면 아쉬워 보일 수 있다. 공차중량이 2115kg인 차다. 가속페달을 밟아보면 힘이 부족하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디젤차처럼 치고 나가는 맛은 없지만 묵직하게 차를 끌고 갈 수 있는 능력이 충분하다. 이 차에 구동모터를 활용한 △E-라이드(E-Ride) △E-핸들링(E-Handling) △E-EHA(Electrically Evasive Handling Assist) 등 기술을 탑재해 주행성능을 향상시켰다고 기아는 설명했다. E-라이드는 과속 방지턱 등 둔턱을 통과하거나 가속하는 상황에서 구동모터 토크를 조정함으로써 차량 흔들림을 최소화한다. E-핸들링은 곡선로 진입과 탈출 시 구동모터의 가감속 제어를 통해 무게 중심을 이동시키는 역할을 한다. E-EHA는 전방 충돌을 피하기 위한 회피 기동 시 전후륜 하중을 제어하는 기능이다. 주행 중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은 안정성이다. 큰 차지만 빠른 속도로 코너에 진입해도 전혀 불안하지 않았다. 차량 무게중심이 아래쪽으로 잘 형성돼 있어 고속으로 달릴 때도 차분하다. 공인복합연비는 최고 13.5km/L를 인증받았다. 흐름이 원활한 도심 구간에서 정속주행을 하면 17km/L~18km/L 수준까지 실연비가 올라가는 모습을 보였다. 2026년형 모델은 사양이 일부 조정됐다. 기본 트림인 프레스티지에 스마트 파워테일게이트, 전자식 룸미러 등을 기본으로 넣었다. 상위 트림인 시그니처에는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와 리어 LED 턴시그널 램프를 기본화했다. 카니발의 가격과 성능을 감안하면 국내에서는 다른 선택지를 찾기가 힘들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가족을 위한 미니밴을 찾는다면 연료 효율성이 향상된 하이브리드 모델도 염두에 둘 수 있겠다. 기아 더 뉴 카니발 하이브리드의 가격은 4091만~5132만원이다(개별소비세 3.5% 기준). 여헌우 기자 yes@ekn.kr

중앙첨단소재, 셀바스AI와 손잡고 AI 기반 미래 철도 모빌리티 추진

중앙첨단소재가 인공지능(AI) 전문기업 셀바스AI와 손잡고 미래 철도 모빌리티 시장 선점을 위한 행보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31일 전했다. 양사는 최근 인공지능 기술 및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과 비밀유지계약(NDA)을 체결하고, 미래 지능형 철도 시스템 개발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중앙첨단소재가 추진 중인 미래 철도 모빌리티 연구개발 과제와 국책 사업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전략적 협력 차원에서 마련됐다. 특히 AI 기반 유무인 제어 시스템과 음성 데이터 인터페이스 기술을 고도화해, 다양한 주행 환경에서도 정밀한 제어와 모니터링이 가능한 지능형 솔루션을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양사는 AI 음성인식 및 상황 인식 기술을 적용한 유무인 전환 음성 제어 시스템을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아울러 철도 차량 운행 과정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이상 징후를 감지하고 고장을 사전에 예측하는 AI 기반 진단 모델(PHM) 구축에도 협력한다. 이와 함께 원격 관제 솔루션 고도화, 친환경 이동수단의 효율적 관리 시스템 등 다양한 영역에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적용해 자율주행 및 무인화 기술의 신뢰성을 확보하고 사업화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중앙첨단소재 관계자는 “국내 AI·음성인식 분야 선도 기업인 셀바스AI의 기술력을 도입함으로써 미래 철도 모빌리티 기술의 완성도를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게 됐다"며 “자체 개발 대비 리스크를 줄이고 개발 기간을 단축해 해당 산업에서의 기술 리더십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협력은 단순한 기술 교류를 넘어 향후 실증 사업 공동 참여는 물론 관련 특허와 논문 등 연구 성과 공유로까지 확대될 예정이다. 양사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창출되는 시너지가 미래 철도 모빌리티 시장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이슈+] 고위험에 베팅하는 개미들, 금투협 사이트에 ‘바글바글’…코스닥 레버리지↑, 인버스 ETF↓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연일 강세를 이어가면서 개인투자자 자금이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에 집중되고 있다. 반면 지수 하락에 베팅한 인버스 ETF는 단기간에 두 자릿수 하락률을 기록하며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가 1000선을 돌파한 지난 26일부터 개인투자자 자금이 코스닥 관련 ETF로 급격히 쏠렸다. 특히 지수 상승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코스닥150을 추종하는 대표 ETF와 레버리지 상품으로 매수세가 집중되는 모습이다. 코스닥이 7% 이상 폭등한 26일 하루 동안 KODEX 코스닥150에는 개인 순매수 자금 5952억원이 유입되며 국내 ETF 시장 24년 역사상 일일 기준 최대 매수 기록을 세웠다. 이후 사흘간 누적 순매수 규모는 1조6934억원에 달했다. 같은 기간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9320억원) △TIGER 코스닥150(3820억원) △TIGER 코스닥150레버리지(786억원) 등에도 대규모 자금이 몰렸다. 사실상 개인투자자 자금이 코스닥 지수 방향성에 베팅하는 ETF로 집중된 셈이다. 이 같은 매수세에 힘입어 29일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73%(30.89포인트) 오른 1164.41에 마감하며 엿새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수 급등의 직격탄은 레버리지 ETF 성과로 이어졌다. ETF체크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간(22~29일) 수익률 상위권은 코스닥150 지수를 2배로 추종하는 레버리지 ETF가 사실상 독식했다. KIWOOM 코스닥150선물레버리지는 이 기간 73.57% 급등하며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고 △HANARO 코스닥150선물레버리지(73.05%) △RISE 코스닥150선물레버리지(71.93%)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71.76%) △TIGER 코스닥150레버리지(70.5%) 등 모두 70% 이상의 수익률을 올렸다. 코스닥 레버리지 상품 투자를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금융투자협회 사전교육 사이트에는 접속자가 몰리며 한때 접속이 지연되기도 했다. 반면 코스닥 지수 하락에 베팅한 인버스 ETF는 정반대의 성적표를 받았다. △PLUS 코스닥150선물인버스(-26.33%) △RISE 코스닥150선물인버스(–26.27%) △KIWOOM 코스닥150선물인버스(–26.01%) △KODEX 코스닥150선물인버스(–25.83%) △TIGER 코스닥150선물인버스(-25.6%) 하락률을 기록했다. 단 일주일 만에 코스닥 레버리지와 인버스 ETF 간 수익률 격차는 90%포인트 이상 벌어졌다. 레버리지 상품뿐 아니라 일반 코스닥150 ETF 역시 강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최근 일주일 기준 △HANARO 코스닥150(32.48%) △SOL 코스닥150(32.41%) △ACE 코스닥150(32.31%) △PLUS 코스닥150(32.08%)의 수익률을 올렸다. △TIGER·KODEX 코스닥150 역시 31%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는 단기 테마성 움직임을 넘어, 코스닥 지수 자체가 급등한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코스피 시장에서도 방향성은 같았다. 최근 한 달간 개인투자자 순매수 상위에 올랐던 코스피200 인버스 2X(곱버스) 상품들은 상승장 속에서 손실이 확대됐다. 최근 일주일 기준으로 △KIWOOM 200선물인버스2X(–12.90%) △KODEX 200선물인버스2X(–11.86%) △RISE 200선물인버스2X(11.81%)를 기록했다. △PLUS 200선물인버스2X(-11.68) △TIGER 200선물인버스2X(-11.45%) 하락률을 나타냈다. 코스닥에 국한되지 않고 지수 상승 국면에서 인버스 상품이 전반적으로 부진한 흐름을 나타낸 것이다. 다만 개인투자자들의 투자 행태가 지나치게 방향성에 쏠리고 있다는 점에 대해서는 시장 안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불과 얼마 전까지 코스피 4000~5000 구간에서 KODEX 200선물인버스2X(곱버스)에 매달리다 큰 손실을 본 흐름이 이번에는 코스닥 레버리지 상품으로 형태만 바뀌어 반복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최근 코스닥 ETF로 유입되는 개인 매수세는 합리적 판단보다는 투기적 성향이 강하다"며 “특히 신규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개별 종목 분석 없이 지수 추종 ETF를 상대적으로 안전한 투자수단으로 인식하는 경향도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자본시장업계 연구원은 “레버리지 ETF는 코스닥150 선물 등 파생상품을 활용해 운용되는 구조인 만큼 시장 변동성이 커질 경우 손실 폭이 예상보다 확대될 수 있다"며 “특히 지수가 방향성을 잃고 등락을 반복하는 국면에서는 투자 원금 훼손 속도가 빠를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주간 신차] 신형 셀토스 계약···뉴 디펜더 부분 변경 모델 출시

기아가 '디 올 뉴 셀토스'의 사양 구성과 가격을 공개하고 고객 계약을 받기 시작했다. 셀토스는 2019년 1세대 모델 출시부터 지난해까지 국내에서 33만대 이상 판매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다. 디 올 뉴 셀토스는 1세대 모델 이후 6년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2세대 완전변경 모델이다. 정통 SUV 스타일에 미래지향적인 디자인 요소를 더해 강인하면서도 세련된 이미지를 구현했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기아는 셀토스에 신규 라인업으로 1.6 하이브리드 모델을 추가했다. 실내 V2L, 스마트 회생 제동 3.0 등 전동화 특화 기술을 탑재했다. 가격은 1.6 가솔린 터보 모델 2477만~3217만원이다(이하 개별소비세 3.5% 기준). 1.6 하이브리드 모델은 2898만~3584만원에 판매된다. JLR 코리아가 랜드로버 뉴 디펜더 부분 변경 모델을 국내에 출시한다. 신차 외관은 점등 시 돋보이는 시그니처 그래픽이 포인트다. 안개등, 스모크 렌즈가 탑재된 다크 플러쉬 테일 램프 등이 조화를 이룬다. 실내에는 한층 커진 13.1인치 터치스크린이 장착됐다. 일부 인테리어 컬러의 경우 2열과 3열 가운데 좌석에 에보니(Ebony) 컬러 포인트를 더했다. 뉴 디펜더 OCTA는 4.4L 트윈터보 V8 가솔린 엔진을 품었다. 마일드 하이브리드 기술을 결합해 최고출력 635마력, 최대 토크 76.5kg·m의 힘을 낸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4.0초만에 주파할 수 있다. 가격은 뉴 디펜더 1억1067만원, 뉴 디펜더 OCTA 2억2867만원부터다. 제네시스가 오프로드 콘셉트카인 '엑스 스콜피오 콘셉트'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오프로드 레저를 즐기는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서 영감을 얻어 디자인된 차량이다. 기존 오프로드 차량과는 차별화된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강력한 주행 성능을 동시에 갖췄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콘셉트 이름인 '스콜피오(Skorpio)'는 혹독한 환경에서도 강인하게 생존하는 동물인 전갈에서 영감을 받았다. 극한의 조건에서 우아함을 잃지 않고 뛰어난 성능을 보여주겠다는 지향점을 담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플래그십 SUV 'GLS'의 고성능 모델인 '메르세데스-AMG GLS 63 4MATIC+'를 선보였다. 메르세데스-AMG GLS는 국내 시장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고성능 GLS 모델이다. 국내 고객들이 선호하는 안전 및 편의장치들을 탑재한 게 특징이다. 차량에는 4.0L 바이터보 엔진이 탑재된다. 엔진은 최고출력 612마력, 최대토크 86.7kg·m의 힘을 낼 수 있다. 가격은 2억860만원이다. 벤츠의 플래그십 세단 S-클래스의 부분변경 모델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가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베일을 벗었다. 신차는 차량 구성의 50% 이상인 약 2700개 요소가 새로 개발되거나 재설계된 게 특징이다. 국내에는 올해 하반기 출시된다. 포르쉐코리아가 '파나메라 레드 익스클루시브'를 국내 시장에 출시했다. 한국 고객만을 위해 100대 한정 생산된 모델이다. 포르쉐 익스클루시브 매뉴팩처를 통해 국내 고객 선호도가 높은 사양을 재구성했다. 외관은 기존 파나메라 4 모델에 스포츠 디자인 패키지, 21인치 스포츠 디자인 휠, 익스클루시브 디자인 테일라이트가 적용된 형태다. 실내는 레드 컬러를 부각시킨 게 포인트다. 가격은 2억530만원부터 시작한다. 고객 인도는 올해 중순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설 앞둔 대형마트, 프로모션 공세…무료배송에 특가전까지

업계 대목인 설 연휴까지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주요 대형마트 3사가 가격 경쟁력을 초점으로 프로모션 공세를 퍼붓고 있다. 물가 부담을 고려한 무료배송 서비스와 특가전 등을 선보이며 혜택 경쟁을 벌이고 있다. 3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설 연휴 전 한정 기간 동안 대형마트·슈퍼마켓 무료 배송 서비스를 운영한다. 2만원 이상 구매하면 배송비를 면제해주는 방식이다. 대형마트(매직배송)는 오는 2월 5일부터 11일까지,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매직나우)는 같은 달 1∼4일·19∼25일 2회에 걸쳐 진행한다. 아울러 홈플러스는 다음 달 4일까지 '홈플 히트상품 위크'를 진행해 장보기 수요 공략에 나선다. 심플러스, 생생, 빈야드와인 등 자체 브랜드(PB) 상품은 물론, 국내 마트 단독으로 판매하는 미국산 백색 신선란 등 신선식품·의류·생활용품까지 다양한 카테고리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판매한다. 이마트는 다음 달 4일까지 자체 할인행사 '고레잇 페스타'를 운영하는 가운데, 같은 달 1일까지 보다 더 큰 혜택을 강조한 주말 특가 행사를 연다. 주력 상품은 '황제광어회(360g 안팎, 1팩)'으로, 해양수산부와 협력해 최대 50% 저렴하게 내놓는다. 이 상품은 결제 단계에서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정상가 4만3800원 대비 20% 싼 3만5040원에 구매 가능하다. 여기에 행사카드로 결제하면 30% 할인까지 추가 적용돼 2만1900원에 만나볼 수 있다. 계란·소고기 등 명절 필수 구매 품목도 특가로 선보인다. 다음 달 1일까지 이마트는 농림축산식품부와 손잡고 '이맛란 30구(특란)'를 정상가 대비 39% 싼 4979원에 판매한다.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미국산 소고기 '초이스 부채(냉장, 100g)'는 50% 저렴한 1990원에, 파프리카는 3개 3990원 할인가에 각각 구매 가능하다. 롯데마트 역시 다음 달 4일까지 '밥상 물가 안정 기획전'을 열어 합리적인 가격대로 신선식품을 판매한다. 대표 상품은 제주산 상생무로 크기가 작거나 미세한 상처가 있는 원물인 점이 특징이다. 가격대는 일반 상품보다 1개 당 990원으로 일반 상품보다 약 50% 저렴하며, 판매 물량은 총 120톤(t)이다. 정부와 협업해 수산물 등 명절 인기 상품들도 폭넓게 할인해준다. 행사 품목은 손질 민물장어 자포니카·완도 활전복·손질 오징어 등이다. 명절 선물하면 빼놓을 수 없는 육류도 국내산부터 수입산까지 다양하게 할인 판매한다. 대표 상품으로 최상급 한우 '마블나인 등심(1++(9)등급, 각 100g, 냉장, 국내산)'을 1만4980원에 선보인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장기화 된 고물가 속 가격 경쟁력이 고객들의 주요 구매 요인이 되고 있다"며 “특히, 명절 기간은 평소 대비 먹거리 소비 지출이 커지는 만큼 수요 확보를 위해 고객들의 체감 혜택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신간도서 출간] 슈퍼체인지

“세계는 지금 '슈퍼 체인지'의 초입에 서 있다." 기존 금융 질서의 붕괴와 새로운 세계 시스템의 도래를 예고하는 전망서다. 전세계가 유례없는 부채 위기와 자산 버블의 끝자락에서 신음하고 있다는 시각에서 쓰였다. 책은 지난 150년 간 금융·통화 질서가 어떻게 약탈 구조를 만들어왔는지, 현재 세계가 어떤 방식으로 '기축통화의 대전환' 국면에 들어섰는지를 분석한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리플과 XRP를 비롯한 블록체인 기반 국제 결제망이 기존 스위프트(SWIFT) 체계를 어떻게 대체하고 있는지 설명한다. 그 배후에서 움직이는 국제결제은행(BIS), 중앙은행, 글로벌 금융 네트워크의 거대한 흐름을 읽어내는 데 필요한 시야를 제시한다. 이 과정에서 '디지털 연방준비제도'라는 새로운 개념을 선보인다. 후반부에서는 인공지능(AI) 등과 관련 통찰력을 제공하며 독자가 지금 역사적 대변곡점이자 문명적 전환점에 서 있다고 강조한다. 제목 : 슈퍼 체인지 - 리플혁명과 약탈경제 그리고 대공황의 덫 저자 : 화이트독 발행처 : 비엠케이 여헌우 기자 yes@ekn.kr

[신간도서 출간] 워너비 투자자

워런 버핏, 벤저민 그레이엄, 레이 달리오. 투자 대가들의 책에는 깊은 철학이 담겨 있다. 다만 기초 개념도 헷갈리는 초보자에게는 그림의 떡일 뿐이다. 기초를 확실히 다지지 않는 한 투자 대가들의 철학을 온전한 내 것으로 만들 수 없다. 이 책은 초보자들을 위해 '개념의 격차'를 메워주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한다. 주식의 본질부터, 배당, 산업 구분, '다우의 개들' 전략까지, 대가들의 철학을 온전히 이해하기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할 핵심 개념들을 매우 쉽고 명료하게 정리한다. 저자는 투자를 망설이는 사람들, 이미 투자하고 있지만 시장 변동에 쉽게 흔들리는 투자자들을 위해 40가지 핵심 개념을 명쾌하게 설명한다. 기업 가치와 주가의 관계, 약세장과 강세장의 구조, 산업 분석의 필요성, 배당과 복리의 작동 방식, ETF의 장단점, 위험 감수도와 자산 배분의 중요성 등을 다룬다. 제목 : 워너비 투자자 - 첫 주식을 사기 전에 반드시 알아야 할 투자 레슨 40 저자 : 앤 마리 사바스 번역 : 신용우 발행처 : 동양북스 여헌우 기자 yes@ekn.kr

[해상풍력 허들] 영국, 한 사업에만 설치선 80척 투입…한국은 겨우 9척 보유

해상풍력 건설에 투입되는 전용 선박 수가 해외 주요국과 한국 사이에서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영국과 대만 등 해상풍력 선도국에서는 단일 프로젝트에만 수십 척의 선박이 동원되는 반면, 한국은 현재 해상풍력 전용 선박을 9척만 보유하고 있다. 아직 국내 해상풍력 산업의 불확실성이 큰 만큼 기업들이 해상풍력 선박 확보에 선제적으로 나서지 않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31일 글로벌 조선·해운 전문 분석기관 클락슨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영국에서 운영을 시작한 설비용량 1300메가와트(MW) 규모의 '혼시(Hornsea)2' 해상풍력 사업 건설에는 80척 이상의 선박이 관여했다. 이중 풍력터빈설치선(WTIV) 4척, 설치지원선(CTV) 총 27척, 해상케이블설치선(CLV) 9척, 유지보수를 지원하는 'W2W'와 'CSOV' 선박이 각각 9척, 6척 동원됐다. 이외에도 기존에 잘 알려지지 않은 해상풍력 선박인 중량물운송선(2척), 앵커핸들링선(7척), 대기선박(9척) 등 다양한 선박들이 투입됐다. 대만에서도 300MW로 건설된 포모사(Formosa)2 해상풍력 사업에 50척 이상의 선박이 건설 과정에 투입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해상풍력은 단순히 풍력터빈 설치선(WTIV) 몇 척으로 추진할 수 있는 사업이 아니다. 조사·기초·설치·케이블·시운전·운영(O&M) 전 단계에 걸쳐 다양한 선종이 동시에 투입되는 산업 구조를 갖고 있다. WTIV는 해상에서 풍력터빈을 직접 설치하는 핵심 선박이지만 최근 터빈이 15MW 이상으로 대형화되면서 초대형·고사양 선박 확보가 필수가 되고 있다. CLV는 발전기 사이를 잇는 인터어레이 케이블과 육상으로 연결되는 수출 케이블을 설치한다. CTV는 육상과 해상 사이에서 기술 인력을 수송하며 한 프로젝트에 수십 척이 동시에 활용된다. SOV나 CSOV는 해상에 체류하며 시운전과 유지보수를 담당하는 선박으로 해상풍력의 장기 운영 단계에서 핵심 자산으로 꼽힌다. 클락슨 관계자는 “해상풍력은 설치선 몇 척으로 설명할 수 없는 산업"이라며 “여러 선박이 동시에 투입되지 않으면 사업 지연과 비용 상승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반면 한국의 해상풍력 선박 보유 현황은 아직 초기 단계다. 현재 국내에서 해상풍력에 투입 가능한 전용 선박은 총 9척으로 이 가운데 핵심 선박인 WTIV는 10MW급 2척에 불과하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2030년 이전 WTIV 선박을 추가로 확보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민간에서는 한화가 15MW급 대형 WTIV를 건조 중이며, 2028년 6월 신안우이 해상풍력 단지 투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공 부문에서는 한국전력과 민간이 공동 출자하는 15MW급 WTIV를 2029년 투입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이를 통해 2030년 이전 15MW 이상급 WTIV 2척을 확보하고 2030년 이후 민간에서 2척을 추가로 확보해 총 6척 이상으로 늘리는 것이 목표다. 정부는 이를 통해 연간 4000MW 수준의 해상풍력 보급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WTIV 확보 계획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현재 국내 WTIV 외 선박 보유 현황은 CLV 4척, CTV 7척 수준이며, SOV는 사실상 미보유 상태다. 해외와 비교하면 설치선뿐 아니라 케이블·운영·지원 선박 전반에서 격차가 크다는 평가다 연간 WTIV 기준으로 4000MW 규모를 확보하더라도 그 외 선박이 충분하지 않으면 해상풍력 보급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선박을 사전에 확보하지 못할 경우 해외에서 고가로 선박을 임차해야 하는 상황에 놓일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한 해상풍력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해상풍력 사업의 불확실성이 커 기업들이 선박 확보에 적극 나서지 않았다"며 “정부가 해상풍력 사업에 대한 불확실성을 줄이고 명확한 추진 의지를 보여야 기업들도 선박 확보에 적극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분양현장] 안양역 센트럴 아이파크 수자인…교통 편리, 학군은 ‘글쎄’

HDC현대산업개발과 BS한양이 분양하는 '안양역 센트럴 아이파크 수자인'이 추운 날씨에도 대기줄이 길게 늘어설 만큼 붐비며 실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소형 평형 위주로 구성된 이 단지는 비규제지역으로 대출 규제 부담이 비교적 낮고, 향후 더블 역세권 형성도 기대할 수 있다. 신축임에도 주변과 시세 차이가 크지 않다는 점도 장점이다. 다만 인근 학군이 여중·여고 중심이어서 남학생 통학에는 다소 불리해 신혼부부보다는 은퇴 세대에 적합하다는 평가도 나온다. 30일 HDC현산에 따르면, '안양역 센트럴 아이파크 수자인'은 안양시 만안구 안양2동 841-5번지 일원에 조성되는 단지이다.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8개 동 △전용면적 39~84㎡ △총 853세대 규모이다. 이 가운데 일반분양 물량은 407세대다. 전용면적별로는 △39㎡ 14세대 △43 355세대 △59㎡ 37세대 △84㎡ 1세대다. 단지의 가장 큰 강점은 교통 여건이다. 반경 약 500m 이내에 수도권 지하철 1호선 안양역과 안양시외버스정류장이 위치해 도보 10분 내 이용이 가능하다. 현재 공사 중인 월곶~판교 복선전철(경강선)과 향후 예정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노선 개발에 따른 수혜도 기대된다. 인근 한 공인중개사도 “더블 역세권 입지로 평가된다"며 “지상철도와 너무 가까우면 소음 문제가 있을 수 있는데 이 단지는 그런 위치는 아니고, 역 주변에 소형 아파트가 드물고 오피스텔이 대부분인 점을 감안하면 역과의 접근성이 좋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마트 안양점과 홈플러스 평촌점 등 대형 쇼핑시설과 안양일번가, 안양중앙시장 등 주요 상권도 인근에 위치해 있다. 주변 상권 건물은 다소 노후화됐지만, 수암천 일대 정비사업과 만안초교 주변 재개발 구역 등 주거환경 개선 사업이 추진되고 있어 개선이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단지 바로 앞에 만안초가 위치한 '초품아' 입지라는 점도 특징이다. 다만 이날 견본주택을 찾은 안양 거주 50대 부부는 “인근에 여자중·고등학교가 있어 여학생은 통학에 무리가 없지만, 남학생의 경우 중학교에 다니려면 버스로 20~30분가량 이동해야 한다"며 “학군 여건이 아주 좋은 편은 아니어서 신혼부부에게는 부담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단지 내부에는 전용 43A㎡와 59B㎡ 타입의 유닛이 마련됐다. 43A㎡ 타입은 거실보다 안방 등 침실 공간을 상대적으로 넓힌 구조로, 소형 평형이나 체감 평형이 넓은 편이었다. 전 세대는 남동 또는 남서향으로 배치했으며, 거실에는 우물천장을 적용했다. 가스쿡탑과 냉장고는 기본 옵션으로 제공한다. 59B㎡ 타입은 합리적인 동선이 눈에 띄었다. 판상형 4베이 구조로, 현관에서 들어서면 복도를 따라 방 2개를 배치했다. 맞은편에는 욕실, 거실 왼쪽에 ㄱ자형 주방을 둔 구성이다. 주방에는 다용도실을 연계했다. 43㎡ 타입과 마찬가지로 평형 대비 공간이 비교적 넉넉한 편이었다. 모듈이 마련되지 않은 39㎡ 타입은 소형 평형에서 부족하기 쉬운 주방과 세탁 공간을 충실히 확보한 점이 특징으로 꼽혔다. 이날 견본주택을 찾은 한 50대 여성은 “주변 아파트보다 구조가 훨씬 좋아 청약을 넣을 생각"이라며 “구조와 입지가 모두 마음에 들지만 세대 수가 적어 당첨 확률이 낮을 것 같다는 점은 걱정"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40대 남성은 “교통 여건과 구조는 만족스럽다"면서도 “선호하는 59㎡ 타입 물량이 적고 43㎡ 위주로 구성된 데다 84㎡가 1세대에 불과한 점은 아쉽다"고 전했다. 반면 다른 50대 여성은 “교통은 마음에 들지만 가격이 다소 높고, 구조도 탁 트인 느낌은 부족하다"며 “최근 인근 의왕에서 분양한 단지는 5억원대였는데 이곳은 6억원대로 1억원가량 더 비싼 편이라 고민이 된다"고 말했다. 단지 분양가는 전용 39A㎡가 5억4210만~5억5040만원, 43A㎡는 5억5260만~6억5420만원, 43B㎡는 5억6240만~6억5980만원이다. 전용 59A㎡는 8억5760만~9억4240만원, 다른 타입은 8억7840만~9억4970만원으로 책정됐다. 앞서 인근 래미안안양메가트리아 전용 49.63㎡는 지난해 12월 30일 6억2000만원에 신고가 거래됐다. 주공뜨란채 전용 45.90㎡도 올해 1월 3일 5억9950만원에 손바뀜됐다. 안양씨엘포레자이 역시 지난 1월 25일 전용 49㎡대가 신고가인 5억4000만원에 매매됐다. 준공 6년 차인 안양씨엘포레자이와 11년 차 래미안안양메가트리아, 23년 차 주공뜨란채와 가격대가 비슷한 점을 감안하면,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이다. 전용 59㎡는 주변 시세보다 다소 높은 수준이지만, 신축인 점을 감안하면 양호한 편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한 달간 래미안안양메가트리아 전용 59㎡는 10건 이상 거래되며, 지난 5일 7억9000만원에 매매된 사례부터 23일 신고가인 9억원까지 다양한 가격대가 형성됐다. 두산위브아파트는 5일 7억5500만원, 석수역푸르지오는 15일 7억2000만원에 각각 거래됐다. 안양역 센트럴 아이파크 수자인의 청약 접수는 2월 2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3일 1순위, 4일 2순위 순으로 이뤄진다. 입주 시기는 2029년 4월로 예정됐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공사현장 추락사, 원격제어 타워크레인으로 막는다

지난해 상반기 건설업 산재 사망자 138명 중 추락사로 사망한 인원이 129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실상 공사 현장 사망자 대부분이 추락사로 숨진 셈이다. 산재 방지가 업계 주요 화두로 떠오르면서 추락사를 근절하기 위한 건설사의 발걸음도 바빠지고 있다. 31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최근 국내 최초로 건설 현장의 고위험 작업을 대체할 '원격제어 타워크레인'을 도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건설이 국내 최초로 공사 현장에 적용 예정인 원격제어 타워크레인 도입의 가장 큰 의미는 공사 현장 안전 확보에 있다. 원격제어 타워크레인은 타워크레인 작업 특성상 수반되는 고소·고위험 환경에서 운전원을 분리해, 추락 사고 위험과 반복적인 고소 이동에 따른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또 작업자가 고소·고위험 작업 구역에 직접 진입하지 않고도 지상 원격 조종실에서 장비를 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해당 기술은 전방위 모니터링 카메라와 저지연 원격제어 기술을 결합한 시스템으로, 운전원이 지상에 마련된 원격 조종실에서 타워크레인을 제어할 수 있도록 했다. 실제로 현대건설은 지난 29일 경기도 과천시 주암동 '디에이치 아델스타' 건설 현장에서 원격제어 타워크레인 기술 시연회를 개최했다. 특히 이번 시연회에 선보인 장비는 유지보수나 보조 작업에 활용되는 소형 장비가 아닌, 공동주택 건설 현장에 주로 설치되는 대형 장비로 약 50m 높이에 이른다. 원격제어 타워크레인은 지상 원격 조종실에서 장비를 운용함으로써 기상 변화나 극한 환경의 영향을 최소화하고, 타워크레인 운용 과정의 디지털화를 통해 작업 동선과 운용 상태를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할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국내 건설 현장 최초로 원격조정 타워크레인을 도입해 고위험 작업이 많은 공사 현장에서의 추락사 등 산재 발생 가능성을 획기적으로 줄일 것으로 예상한다"며 “앞으로도 디지털 기반 운영 방식을 공사 현장 영역 전반으로 확대해 안정성과 효율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임진영 기자 ijy@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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