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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₂ 넣어서 만드는 시멘트…기후 위기 해결에 보탬될까

시멘트는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약 8%를 차지하는 대표적인 탄소 다배출 산업이다. 특히 석회석을 고온에서 소성하는 과정에서 대량의 이산화탄소(CO₂)가 발생해 탈탄소화가 쉽지 않은 산업으로 꼽힌다. 이런 시멘트 산업이 탄소를 배출하는 산업에서 오히려 탄소를 저장하는 산업으로의 전환을 모색하고 있다. 최근 발표된 두 건의 연구는 시멘트 생산 과정에 CO₂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탄소 배출을 줄이는 데 그치지 않고, 시멘트 자체를 탄소 저장고로 만들면서 강도까지 높일 수도 있음을 보여준다. ◇CO₂를 넣었더니 오히려 더 단단해졌다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 마르신 하이두체크 연구원과 어드미르 마식 교수 연구팀은 인도 조드푸르 공대 및 탄소저장 기술기업 카본큐어(CarbonCure) 연구진과 함께 시멘트 경화 과정에 CO₂를 주입했을 때 발생하는 화학적 변화를 분석했다. 연구 결과는 지난 6월 '미국 세라믹학회 저널(Journal of the American Ceramic Society)'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CO₂가 시멘트 내부에서 단순히 갇히는 것이 아니라, 시멘트의 미세구조 형성 과정 자체를 변화시킨다는 점에 주목했다. 시멘트 혼합 과정에서 CO₂를 주입하면 CO₂가 시멘트 내부의 칼슘 이온과 빠르게 반응해 나노 크기의 탄산칼슘 입자를 형성한다. 이 과정에서 칼슘이 빠져나간 자리에 일시적으로 실리카 겔(silica gel) 네트워크가 만들어진다. 이 실리카 겔은 일종의 '템플릿' 역할을 한다. 이후 생성되는 주요 시멘트 결합재인 칼슘 규산염 수화물(calcium silicate hydrate, C-S-H)가 보다 균일하게 분포하고 높은 중합도를 갖도록 유도한다. 그 결과 CO₂를 주입한 시멘트의 24시간 압축강도는 일반 시멘트보다 약 13% 높아졌다. 이는 CO₂를 시멘트에 주입하는 기술이 단순한 탄소 저장 수단을 넘어 시멘트의 미세구조와 기계적 성능까지 개선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탄소 포집 공장과 시멘트 공장을 하나로 시멘트 산업의 탄소 문제를 공정 전체 차원에서 해결하려는 연구도 나왔다. 스위스 취리히 연방공과대학교(ETH Zurich) 안드레 바르도우 교수 연구팀은 지난달 '순환 화학(Chem Circularity)' 저널에 탄소 포집과 시멘트 생산을 통합하는 시스템의 환경 영향을 분석한 연구를 발표했다. 핵심은 '칼슘 순환 공정(calcium looping)' 기술이다. 칼슘 기반 물질을 이용해 CO₂를 포집한 뒤 이를 다시 시멘트 생산에 활용하는 방식이다. 연구팀은 탄소 포집 과정에서 사용된 칼슘 화합물을 폐기하지 않고 시멘트 생산에 필요한 원료로 다시 투입하는 통합 시스템을 제안했다. 탄소 포집과 시멘트 생산을 별개의 공정으로 보지 않고 하나의 순환 시스템으로 연결한 것이다. 생애주기평가(LCA) 결과도 주목할 만하다. 연구팀은 이 시스템을 적용하면 2050년까지 시멘트 1톤 생산당 탄소발자국을 약 -0.15톤 CO₂ 수준까지 낮출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탄소발자국이 마이너스라는 것은 시멘트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배출량보다 포집·저장하는 CO₂가 더 많아질 수 있다는 의미다. 이른바 '넷-네거티브(net-negative) 시멘트'​의 가능성이 제시된 셈이다. 다만 이러한 연구 결과가 곧바로 시멘트 산업 전체의 '탄소 네거티브'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실제 상용화를 위해서는 CO₂ 포집에 필요한 에너지, 포집·압축·운송 비용, 원료와 공정 조건, 장기적인 탄소 저장 안정성, 그리고 대규모 생산에서의 경제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증해야 한다. ◇'탄소 저장'과 '강도 향상' 동시에 노린다 두 연구는 서로 다른 규모에서 시멘트 산업의 탈탄소화 가능성을 보여준다. ETH 취리히 연구가 탄소 포집과 시멘트 생산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해 대규모 탄소 제거를 가능하게 하는 공정적 경로를 제시했다면, MIT 연구는 포집된 CO₂가 시멘트 내부에서 어떤 방식으로 광물화되고 미세구조를 변화시키는지를 보여줬다. 특히 중요한 점은 탄소 감축과 소재 성능 향상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다는 것이다. 덕분에 지금까지 시멘트 산업에서 CO₂는 제거해야 할 '배출물'이었다면 앞으로는 이를 생산 과정에 다시 투입해 시멘트 내부에 고정하고, 나아가 소재 성능까지 높이는 '원료'로 바라볼 수 있게 된 셈이다. 탄소 배출의 대표적인 산업으로 지목돼 온 시멘트가 기후위기 대응의 새로운 수단으로 변신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강찬수 기후환경 전문기자 kcs25@ekn.kr

글로벌 태양광 공급망 ‘차이나 딜레마’…탄소 감축이냐, 산업 보호냐

미국이 중국 중심의 글로벌 태양광 공급망을 정조준하고 나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6일(현지시간) 반도체와 태양광 패널 등에 사용되는 폴리실리콘 및 파생제품에 15% 추가 관세를 부과하고 최저수입가격(MIP)을 설정하는 포고령에 서명했다. 중국산 저가 제품의 미국 시장 진입을 제한하는 동시에 미국 내 생산 기반을 되살리겠다는 것이다. 이번 조치는 단순한 통상 정책을 넘어선다. 태양광을 비롯한 청정에너지 공급망을 국가안보의 관점에서 재편하겠다는 미국의 전략이 본격화됐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관세로 막고 세제 혜택으로 키우고 미국이 가장 우려하는 것은 중국에 집중된 태양광 공급망이다. 특히 폴리실리콘은 태양광 제조의 출발점에 해당하는 핵심 소재다. 미국의 세계 폴리실리콘 생산 점유율은 2005년 50%에서 2024년 2% 미만으로 급락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를 단순한 산업 경쟁력 약화가 아니라 전략물자의 공급망을 외국에 의존하는 문제로 보고 있다. 정책 수단도 명확하다. 중국산 제품에는 관세와 최저수입가격이라는 '채찍'을 들고, 미국 내 생산시설에는 세제 혜택과 투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당근'을 제시했다. 중국산 제품의 가격 경쟁력을 떨어뜨리는 동시에 기업들이 미국에 생산시설을 짓도록 유도하는 방식이다. 중국산 부품을 제3국에서 가공·조립해 미국으로 수출하는 우회수출까지 관리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미국이 단순히 중국산 모듈을 막는 것이 아니라 중국이 장악한 공급망의 영향력 자체를 낮추려는 것이다. ◇미국의 보호무역, 태양광 보급에는 부담 문제는 공급망의 안보를 강화하는 과정에서 태양광 발전의 경제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중국 베이징사범대 연구진은 최근 '환경 과학 기술(Environmental Science & Technology)'에 발표한 논문에서 글로벌 태양광 공급망의 효율성을 분석했다. 글로벌 분업을 통해 태양광을 저렴하게 생산하고 세계 곳곳에 대량 보급하면서 얻는 화석에너지 절감 효과가 제조·운송 과정에서 추가로 투입되는 화석에너지보다 매우 큰 규모라는 분석이다. 글로벌 공급망을 유지하는 것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데 효과가 매우 크다는 주장이다. 따라서 관세로 태양광 제품 가격이 상승하면 공급망의 위험을 낮추는 대신 태양광 보급 자체가 위축될 수 있다는 것이다. 연구진은 극단적인 보호무역 시나리오에서 세계 태양광 보급 감소로 순 화석에너지 절감 잠재력의 최대 25%가 사라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의 입장을 반영한 연구 결과이지만, 미국이나 유럽연합(EU)으로서도 이러한 주장을 완전히 무시할 수도 없다. 기후변화 대응과 경제안보 사이의 딜레마가 발생하는 이유다. ◇EU도 중국 의존 줄이지만 '미국식'은 아니다 EU 역시 중국 의존도를 낮추고 자국 태양광 제조 기반을 강화하려 하고 있다. 그러나 미국처럼 강력한 관세 장벽을 통해 공급망을 재편하는 방식에는 상대적으로 신중하다. 태양광 제조비용이 높은 유럽에서 자급률을 지나치게 끌어올릴 경우 제품 가격이 상승하고, 이는 재생에너지 보급 속도를 떨어뜨릴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Nature Communications)' 저널에 논문으로 발표한 스위스 취리히연방공대(ETH Zurich) 연구진의 분석에 따르면, EU가 글로벌 최적화 공급망보다 자국 생산과 일자리 창출을 우선할 경우 태양광 산업 비용이 최대 34% 높아질 수 있다. 더구나 중국산을 차단한다고 공급망 위험이 사라지는 것도 아니다. 생산기지가 인도나 동남아시아 등으로 이동하면 중국 의존이 다른 국가에 대한 의존으로 바뀌는 '의존성 전이'​가 나타날 수 있다. EU가 탄소발자국과 공급망 회복력, 지속가능성 등 가격 이외의 요소를 중시하는 이유다. 값싼 제품을 무조건 배제하기보다 유럽 기업이 비(非)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시장 환경을 만들겠다는 접근이다. 아울러 유럽 기업에 대한 보조금 지급도 필요하다는 게 연구진의 주장이다. ◇중국은 '배출자'인 동시에 탈탄소의 핵심 공급자 중국 측에서도 태양광 산업의 가격 경쟁력만 따지는 시대는 지나가고 있다고 본다. 중국 저장대 연구진은 최근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Nature Communications)'에 발표한 논문에서 태양광 제조업체의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배출량뿐 아니라, 이들이 만든 제품이 화석연료 발전을 대체하면서 발생시키는 탄소감축 효과까지 함께 평가하는 '생산자 탈탄소 기여도(PDC)' 개념을 제시했다. 연구진은 중국 태양광 제조업체가 글로벌 탈탄소화 기여도의 27.9~45.4%를 담당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는 중국 중심 공급망을 그대로 유지해야 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다만 중국의 대규모 생산능력을 단기간에 배제할 경우 저렴한 태양광의 대량 보급이라는 기후변화 대응 효과까지 약화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연구진은 태양광의 탈탄소 기여도가 정점에 이르는 전략적 시점을 세계적으로 2030년으로 제시했다. 태양광 보급이 시급한 시기에는 효율적인 글로벌 공급망을 활용해 일단 보급 확대에 주력하고, 이후에는 태양광 패널 제조 과정의 탄소배출과 자원 낭비를 더욱 엄격하게 관리하는 단계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한국은 '탈중국'보다 공급망 주도권 확보해야 앞서 살펴본 논문 저자들의 공통적인 지적은 태양광 공급망의 '차이나 딜레마'는 중국을 배제할 것인가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다. 넷제로를 늦추지 않으면서 경제안보를 확보할 수 있는 새로운 공급망 질서를 어떻게 만들 것인가가 핵심이라는 것이다. 미국과 EU의 움직임은 그 답을 찾기 위한 경쟁이 이미 시작됐음을 보여주고 있다. 아울러 미·중·EU의 경쟁은 한국 태양광 산업에도 선택을 요구하고 있다. 한국이 중국산 제품을 전면 배제하는 방식으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기는 어렵다. 반대로 중국 공급망에 계속 의존하는 것도 미국과 EU의 공급망 규제가 강화되는 상황에서는 위험하다. 한국 기업으로서는 미국의 공급망 재편이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 미국 현지 생산을 확대해 중국산 제품을 대체하는 공급망의 핵심 파트너로 자리 잡을 필요가 있다. 동시에 유럽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탄소발자국과 공급망 안정성 등 비가격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 이를 위해 고효율 모듈과 제조공정 혁신, 핵심 소재·부품 기술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야 한다. 정부 역시 관세로 수입을 막기보다 연구개발(R&D) 지원과 세제 혜택을 통해 국내 기업의 경쟁력을 직접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 결국 한국의 전략은 '탈중국'이 아니라 '공급망 다변화와 기술 경쟁력 확보'​가 될 수밖에 없는 셈이다. 강찬수 기후환경 전문기자 kcs25@ekn.kr

일본서 번 돈 한국으로…롯데 신격호는 어떻게 ‘두 나라 재벌’을 만들었나

1941년, 스무 살 청년 신격호는 부산항에서 배를 타고 일본으로 향했다. 손에 쥔 돈은 83원. 낮에는 신문과 우유를 배달하고 공장에서 일하면서 밤에는 학교에 다녔다. 1945년 광복을 맞았지만 그는 고향으로 돌아오는 대신 일본에 남아 사업가의 길을 택했다. 전쟁이 끝난 일본에서 비누와 포마드 등을 만들며 사업 기반을 닦았고, 미군을 통해 일본에 퍼지기 시작한 껌에 눈을 돌렸다. 사업은 성공했다. 1948년 자본금 100만엔, 직원 10명의 주식회사 롯데가 출범했다. 이후 초콜릿과 캔디, 비스킷, 아이스크림 등으로 사업을 확장하면서 일본의 중견 식품기업으로 성장했다. 현재 롯데그룹 창업주 고(故) 신격호 회장의 이야기다. 앞선 세대의 한국 기업가들이 광복 이후 일본인이 남긴 공장이나 국내에서 축적한 사업 기반을 토대로 기업을 키웠다면 신 회장이 걸은 길은 달랐다. 한국에서 일본으로 건너가 자본을 축적한 뒤 다시 한국으로 들어왔다. 한국학중앙연구원은 신 회장을 '1948년 일본 롯데, 1967년 한국 롯데제과 설립을 시작으로 한일 양국에 걸친 거대 재벌그룹을 만들어낸 기업인'으로 정의한다. ◇ 광복됐지만 일본에 남았다…껌으로 일군 '롯데' 신 회장이 일본으로 건너간 것은 태평양전쟁이 한창이던 1941년이다. 경남 울주군에서 농가의 장남으로 태어난 그는 울산농업전수학교를 졸업한 뒤 일본으로 향했다. 도쿄에서 일을 하면서 와세다 고등공업학교 화학과를 졸업했다. 1945년 광복은 그의 인생에서 중요한 갈림길이었다. 조국은 해방됐지만 신 회장은 귀국하지 않았다. 일본에 남아 전공을 살려 비누와 포마드 크림 등을 만드는 사업을 시작했고 전후 일본 경제에서 새로운 소비재로 떠오르던 껌에 뛰어들었다. 시중의 껌을 직접 사서 연구하고 기술자를 고용해 제품을 만들었다. 껌 사업이 성공하면서 1948년 6월 법인 '롯데'를 설립했다. 사명은 괴테의 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에 등장하는 여주인공 샤롯데에서 따왔다. 롯데는 이후 초콜릿과 캔디, 비스킷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혔다. 신 회장이 1941년 일본에 건너간 지 20여년 만에 일본에서 상당한 사업 기반을 확보한 기업가로 성장한 것이다. ◇ 1965년 한일수교가 바꾼 길…이번엔 일본에서 한국으로 신 회장의 두 번째 이동은 1965년 한일 국교 정상화를 계기로 시작됐다. 당시 한국은 경제개발에 필요한 해외 자본 유치가 절실했다. 한국경제인협회 기업인박물관은 한일수교를 계기로 일본 자본의 국내 진출이 확대됐으며 롯데와 코오롱 등 재일교포 기업가가 세운 기업들도 이 시기에 한국으로 '역진출'했다고 설명한다. 신 회장도 움직였다. 1967년 4월 한국에 롯데제과를 설립했다. 한국학중앙연구원은 한일 국교 정상화로 국내 투자의 길이 열리자 신 회장이 롯데제과를 설립하고 본격적으로 한국 사업에 나섰다고 기록하고 있다. 당시 한국 롯데제과는 직원 약 500명 규모로 출발했다. 이미 해태제과와 동양제과가 국내 시장을 양분하고 있었지만 일본에서 축적한 자본과 제과 기술, 판매기법 등을 앞세운 롯데가 빠르게 시장에 진입했다. SK나 한화와도 출발점이 달랐다. SK와 한화가 광복 이후 국내에 남겨진 귀속기업·시설을 인수하면서 현재 그룹의 기반을 마련했다면 신 회장은 일본에서 직접 일군 기업과 자본을 토대로 한국 시장에 새 회사를 세웠다. 한국 재계의 형성 과정에 '귀속재산 불하'와는 또 다른 자본축적 경로가 있었던 셈이다. ◇ 껌 팔던 회사가 호텔·백화점으로…'현해탄 경영' 한국 진출 이후 롯데의 성장 속도는 빨랐다. 1960년대 후반 식품을 중심으로 국내 사업 기반을 마련한 뒤 1970년대 들어 사업 영역을 공격적으로 넓혔다. 1973년 호텔롯데를 설립했고 1974년 칠성한미음료를 인수했다. 1976년에는 호남석유화학을 인수해 석유화학 산업으로 영역을 넓혔으며 1979년에는 롯데쇼핑과 롯데리아를 설립했다. 특히 호텔과 백화점은 이후 롯데의 정체성을 만드는 사업이 됐다. 당시 한국의 관광·유통산업은 지금과 비교하기 어려울 정도로 초기 단계였다. 롯데는 1973년 호텔롯데를 설립한 뒤 6년에 걸친 공사를 거쳐 1979년 서울 소공동에 대규모 호텔을 열었다. 롯데 측 자료에 따르면 호텔 건설에는 당시 1억5000만달러가 투입됐다. 같은 해 롯데쇼핑도 설립됐다. 일본에서 껌과 초콜릿을 팔아 성장한 기업이 한국에서는 식품을 넘어 호텔·백화점·관광·석유화학으로 사업을 넓혀간 것이다. 롯데는 신 회장의 이런 경영 방식을 훗날 한국과 일본을 오가는 '현해탄 경영'으로 설명했다. ◇ 한국 기업인가 일본 기업인가…롯데 따라다닌 '국적 논란' 한일 양국에서 동시에 사업을 키운 이력은 롯데의 성장 동력이면서 동시에 오랫동안 정체성 논란을 낳은 배경이 됐다. 그룹의 최초 법인은 1948년 일본에서 만들어졌다. 신 회장은 일본에서 '시게미쓰 다케오(重光武雄)'라는 이름을 사용했고 일본 롯데와 한국 롯데를 동시에 경영했다. 반면 한국 롯데는 1967년 별도 법인으로 출범한 뒤 빠르게 규모를 키웠다. 롯데그룹이 발간한 50년사에 따르면 한국 롯데는 1967년 매출 8억원, 임직원 약 500명의 롯데제과에서 시작해 식품·유통·관광·화학·금융 등을 아우르는 그룹으로 확대됐다. 때문에 롯데의 역사를 단순히 '일본 기업의 한국 진출'이라고만 설명하기도 어렵다. 신 회장은 한국에서 별도의 기업집단을 구축했고, 시간이 지나면서 사업의 무게중심도 한국으로 확대했다. 한국경제인협회는 이를 일본에서 성공한 재일교포 기업가가 한일수교 이후 한국으로 '역진출'한 대표 사례로 분류한다. ◇ 일본에서 자본 축적해 한국에 투자…또 하나의 재벌 탄생 경로 신 회장의 궤적은 광복 이후 한국 재계가 만들어진 과정이 얼마나 다양했는지를 보여주는 또 다른 사례다. 국내에서 자신의 사업을 일군 삼성·LG·현대 창업주가 있었고, 일본계 귀속기업을 인수해 재건한 SK·한화 창업주가 있었다면 신 회장은 아예 일본으로 건너가 성공한 뒤 자본과 사업 경험을 들고 한국으로 돌아왔다. 1941년 부산항을 떠난 청년은 27년 뒤 일본 롯데의 경영자가 돼 한국에서 다시 기업을 시작했다. 그렇게 들어온 자본은 제과에서 식품으로, 호텔과 백화점으로, 다시 석유화학과 건설 등으로 흘러갔다. 한국 재계 형성의 역사에서 신격호와 롯데가 독특한 위치를 차지하는 이유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분석] 李지지율 ‘역대 최저’인데…국힘, ‘텃밭’ TK서 20%p 폭락했다

정부의 부동산 세제 개편안이 발표 직후부터 수정 논란에 휩싸이고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까지 5주 연속 하락했지만, 국민의힘 지지율은 오히려 떨어졌다. 특히 국민의힘의 전통적 지지 기반인 대구·경북(TK)에서 지지율이 한 주 사이 20.3%포인트(p) 급락했다. 정부에 대한 불만이 커지는 것과 제1야당으로 민심이 이동하는 것은 별개라는 분석이 나온다. 17일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리얼미터가 지난 13~14일 실시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국민의힘은 33.1%로 전주보다 4.5%p 하락했다. 민주당은 3.3%p 오른 47.9%였다. 양당 격차는 14.8%p로 벌어졌다. 3주 연속 오차범위 밖 격차다. 눈에 띄는 변화는 국민의힘이 TK에서 20.3%p(59.2%→38.9%) 빠진 것이다. 민주당은 15.8%p(27.3%→43.1%) 상승했다. 현재 수치만 놓고 보면 TK에서 민주당이 국민의힘을 4.2%p 앞선다. 보수층에서도 10.2%p(78.3%→68.1%) 하락했다. 이는 고스란히 옮겨져 민주당이 보수층에서 9.1%p(10.7%→19.8%) 오르는 결과가 나왔다. 최근 정부에 부담이 된 현안은 적지 않았다. 부동산 세제 개편안은 국민의힘이 공세를 집중한 사안이었고, 이른바 '폐버스 청년주택' 관련 발언은 2030세대의 주거 문제를 건드리며 논란이 됐다. 국민의힘은 정부가 내놓은 부동산 세제 개편안에 대해 “세금폭탄"이라고 비판했다. 비거주 1주택자의 종합부동산세 공제 축소와 양도소득세 장기보유특별공제 제한 등을 문제 삼았고, 당 차원에서도 부동산 정책 점검에 나섰다. 과거의 사례를 보면 여권의 정책 혼선이 이어질 때 야당은 대안 입법과 정책 대안을 내놓으며 중도·수도권 표심을 흡수하는 흐름을 보였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이 공세를 지지율로 연결하지 못했다. 당 대표 퇴진 촉구 등 끊이지 않는 내부 권력투쟁과 조직강화특별위원회를 둘러싼 파열음, 그리고 이진숙 의원의 5·18 토론회 논란 등 소모적인 정쟁에 몰두해 '대안 야당' 이미지가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국민의힘은 지역별로 인천·경기에서 6.1%p, 대전·세종·충청에서 2.7%p 떨어졌다. 연령별로는 △20대 7.9%p(53.8%→45.9%) △70대 이상 7.7%p(46.9%→39.2%) △40대 5.8%p(29.0%→23.2%) 각각 하락했다. 직업별로는 농림어업에서 21.9%p, 무직·은퇴·기타에서 12.2%p 떨어지는 등 하락 폭이 큰 계층도 있었다. 반면 자영업에서는 4.5%p 상승했다. 국민의힘은 지난해부터 책임당원 중심의 정당 운영을 강화해왔다. 지난 3월에는 당비를 납부하는 책임당원이 100만명을 넘어섰고, 장동혁 대표는 이를 당원 중심주의 강화의 기반으로 삼아왔다. 최근 장 대표가 평가혁신 태스크포스와 조강특위 등을 가동하며 당 개혁을 추진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문제는 당원 결집과 일반 유권자 확장이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느냐다. 국민의힘은 6·3 지방선거 패배 이후 지도부 쇄신과 당의 진로를 놓고 갈등을 겪어왔다. 장 대표는 취임 1년을 앞두고 쇄신안을 준비하며 정면 돌파에 나섰다. 동시에 당 안에서는 외연 확장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정치권 관계자는 “TK에서 20%p가 빠졌다는 것은 보수 진영의 기저가 흔들리고 있다는 신호"라며 “정책 중심의 정당으로 방향을 바꾸지 못하면 제3지대로의 지지층 이탈이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으로서는 정부 정책을 얼마나 세게 비판하느냐보다, 정부에 불만을 가진 유권자가 왜 국민의힘을 대안으로 선택하지 않는지부터 답을 찾아야 하게 된 형국이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정당 지지도는 1004명(±3.1%p, 응답률 3.5%)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상무 기자 rokmc@ekn.kr

[에너지경제 여론조사] 李지지율 또 최저치 경신 43.0%…민주 47.9%·국힘 33.1%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5주 연속 하락하며 최저치를 경신해 40% 초반대를 기록했다. 17일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리얼미터가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0.3%포인트(p) 내린 43.0%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는 54.1%로 지난주보다 1.1%p 상승했다. 긍정과 부정 평가의 격차는 11.1%p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2.0%p) 밖이었으며, '잘 모름'은 2.9%였다. 일간 흐름을 보면 지난주 7일 41.2%로 마감한 긍정 평가는 11일 42.6%, 12일 43.1%, 13일 43.3%, 14일 42.3%로 조사되는 등락세를 보였다. 권역별로는 인천·경기가 2.6%p, 부산·울산·경남이 2.4%p, 대전·세종·충청이 1.9%p 각각 하락했다. 연령대별로는 60대가 6.1%p, 30대가 2.9%p, 40대가 1.5%p 각각 하락했다. 리얼미터는 “부동산 세제 개편안을 둘러싼 혼선과 '폐버스 청년주택' 발언 논란으로 촉발된 청년 주거 민심 반발이 겹치면서, 정책 신뢰도 하락이 누적되어 긍정평가 하락으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지난 13~14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7.9%, 국민의힘이 33.1%를 기록했다. 양당 격차는 14.8%p로 3주 연속 오차범위 밖 차이를 유지했다. 민주당은 지난 조사보다 3.3%p 상승했고 국민의힘은 4.5%p 줄었다. 조국혁신당은 2.5%, 개혁신당은 2.2%, 진보당은 1.9%를 기록했다. 기타 정당은 2.3%, 무당층은 10.1%였다. 민주당은 대구·경북에서 15.8%p, 대전·세종·충청에서 12.1%p 각각 상승했다. 반면 부산·울산·경남은 10.8%p, 중도층에서 5.9%p 하락했다. 국민의힘은 대구·경북에서 20.3%p, 인천·경기에서 6.1%p 하락했다. 반면 자영업에서는 4.5%p 상승했다. 민주당은 70대 이상에서 11.5%p, 20대에서 9.8%p 각각 상승한 반면 60대는 2.5%p 하락했다. 국민의힘은 20대에서 7.9%p 70대 이상 7.7%p, 40대는 5.8%p 상승했다. 리얼미터는 “전당대회가 임박하면서 컨벤션 효과가 본격화되고 당원 및 지지층의 결집력이 강화된 점이 상승세를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고 해석했다. 국민의힘에 대해서는 “정부의 부동산·세제 개편안 혼선에 대한 비판 공세를 펼쳤음에도 뚜렷한 반사이익으로 이어지지 못했고, 오히려 당내 갈등 격화로 지지세가 위축되며 보수층과 지역 기반 지지율이 동시에 약화되어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무작위 추출 임의번호를 활용한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조사의 응답률은 4.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며, 정당 지지도 조사의 응답률은 3.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상무 기자 rokmc@ekn.kr

코스피, 外人 귀환에 ‘추가 상승’ 기대…낙관론 확산[주간증시]

이번 주 국내 증시는 외국인 수급과 환율 안정에 힘입어 상승 흐름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외국인이 대규모 순매수에 나서며 대형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됐고, 원·달러 환율과 유가도 안정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있어서다. 다만 장기금리가 떨어지지 않고 있다는 점과 주주환원 기대가 이미 주가에 상당 부분 반영됐다는 점은 부담이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증권가는 이번 주 코스피가 추가 상승을 시도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지정학적 불확실성과 물가 부담이 완화되면서 글로벌 증시의 투자환경이 개선된 데다 국내에서는 외국인이 순매수로 돌아서며 수급 여건까지 달라졌다는 판단이다. 지난주 증시는 이 같은 분위기 변화를 뚜렷하게 보여줬다. 코스피는 5거래일 연속 오르며 최근의 급격한 변동성 장세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120일 이동평균선을 넘어선 데 이어 7000선에도 근접했다. 무엇보다 외국인의 매매 방향이 바뀌었다. 지난주 코스피에서 외국인 투자자는 6조2547억원을 순매수했다. 직전까지 국내 증시를 짓눌렀던 외국인 매도세가 빠르게 진정된 셈이다. 반면 개인은 7조원 넘게 순매도하며 외국인과 정반대의 흐름을 보였다. 특히 외국인 매수세는 반도체를 비롯해 자동차와 조선 등 증시 전반으로 확산됐다. 대형주를 중심으로 자금이 유입되면서 투자심리도 빠르게 회복되는 모습이다. 이 같은 흐름을 바탕으로 증권가는 이번 주에도 상승 방향 자체에는 대체로 무게를 두고 있다. 다만 지수가 7000선에 근접한 만큼 지난주와 같은 속도의 상승보다는 외국인 수급과 환율, 금리 등을 확인하며 안착을 시도하는 흐름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국내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변수는 외국인이다. 증권가에서는 지난주 나타난 외국인 자금 유입이 이번 주에도 이어지는지가 코스피 추가 상승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개인의 매수 여력이 이전보다 약해진 상황에서 지수를 추가로 끌어올리려면 외국인의 추세적인 순매수 전환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대신증권은 원·달러 환율 안정과 외국인 수급 개선을 증시 상승을 뒷받침할 핵심 요인으로 꼽았다. 환율은 지난 14일 오후 3시30분 종가 기준 1418.3원으로 전일보다 1.1원 하락했다. 환율 부담이 낮아지면 외국인 입장에서는 국내 주식 투자에 따른 환차손 우려가 줄어드는 만큼 추가적인 자금 유입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된다. 최근 달러 매도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SK하이닉스의 미국주식예탁증서(ADR)를 비롯해 수출기업을 중심으로 달러 매도가 이어지면서 원·달러 환율의 하락 압력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환율 안정과 외국인 순매수가 맞물릴 경우 증시 수급 여건이 한층 개선될 수 있다는 것이다. 지수 눈높이도 높아지고 있다. 대신증권은 밸류에이션 정상화 과정에서 코스피가 6800~7000선에 안착할 경우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7배 수준인 8500선도 가시권에 들어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이번 주 곧바로 지수의 가파른 상승을 기대하기보다 7000선을 둘러싼 안착 과정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시각도 나온다. 삼성증권은 글로벌 증시에서 이어지고 있는 흐름을 '안도 랠리'로 규정했다. 시장을 짓누르던 지정학적 갈등이 소강상태에 접어든 데다 긴축 경계감이 완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인공지능(AI) 산업의 펀더멘털 회복과 메모리 업종의 주주환원 기대가 더해지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AI 관련 우려가 상당 부분 해소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빅테크뿐 아니라 네오클라우드 업체까지 양호한 실적을 내면서 AI 수익성에 대한 의구심이 완화됐고, 엔비디아의 대규모 금융 동맹 역시 AI 인프라 투자에 필요한 자금조달 우려를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이번 주 투자전략 역시 코스피 대형주와 반도체에 무게가 실릴 전망이다. 유안타증권은 기존의 '코스피 대형주 대 코스닥' 전략에서 코스닥 비중을 줄이고 반도체와 대형주 비중을 확대할 준비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코스닥은 최근 급반등에 따른 차익실현과 일부 바이오 대형주의 약세가 겹치면서 상대적으로 상승 탄력이 제한되고 있어서다. 코스피에서는 외국인 자금이 대형주로 유입되고 있다. 반도체뿐 아니라 자동차와 조선 등으로도 매수세가 확산되는 모습이다. 자동차 업종에는 기존 완성차 실적에 더해 로봇과 피지컬 AI 사업에 대한 기대가 반영되고 있고, 조선업 역시 미국 조선업 재건 기대가 투자심리를 뒷받침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증권가의 분석을 종합하면 이번 주 코스피의 관건은 외국인의 매수세가 일시적인 자금 유입에 그치지 않고 추세적으로 이어질 수 있느냐다. 물가 안정에 따른 금리 부담 완화와 최근 변동성 지표 하락은 외국인 복귀에 우호적인 환경으로 평가된다. 여기에 지정학적 갈등이 추가로 완화되면서 유가까지 하락한다면 국내 증시에는 추가 상승 동력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주주환원 정책도 긍정적 변수다.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주주환원 확대 기대가 커진 가운데 구체적인 정책이 뒤따를 경우 추가적인 상승 모멘텀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다만 기대가 이미 상당 부분 주가에 반영됐다는 점은 부담이다. 삼성증권은 최근 주가 상승의 기저에 구체화되지 않은 주주환원 정책에 대한 기대가 선반영돼 있다는 점을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지난 7월과 같은 비이성적인 급락이 다시 나타날 가능성은 제한적이지만 지수가 단기간에 수직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는 것 역시 경계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글로벌 장기금리도 남은 위험요인이다. 긴축 우려가 완화됐지만 장기금리가 좀처럼 낮아지지 않는 상황에서 예상치 못한 금리 급등, 이른바 '금리 발작'이 발생할 경우 최근 이어진 안도 랠리가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김종민 삼성증권 수석연구원은 “지난달과 같은 비이성적 폭락이 재현될 가능성은 제한적이지만, 지수가 가파르게 상승할 것이란 과도한 기대 역시 낮출 필요가 있다"며 “주도주 비중을 50%로 유지하는 동시에 순환매 장세에 대비해 투자 범위를 넓혀가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패트롤] 고양시-김포시-남양주시-양주시-파주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가 'UN글로벌AI허브' 유치를 위한 민-관 합동 추진체계 구축에 속도를 높인다. 이달 중 고양시는 스마트시티과 내 UN글로벌AI허브 유치추진단을 구성하고 지역 각계 인사, 전문가, 시민이 참여하는 범시민 추진단을 출범시킬 예정이다. 행정조직뿐 아니라 시민이 논의 주체로 참여해 함께 뛰는 유치 활동을 펼친다는 방침이다. 민경선 고양특례시장은 16일 “UN글로벌AI허브 유치는 고양시가 첨단AI산업거점으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하고, 대한민국이 AI 국제규범 논의 중심무대에 서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행정조직과 범시민 유치추진단이 함께 밀고 끌면서 UN글로벌AI허브 유치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안전하고 공정하게, AI 협력 플랫폼 구축= UN글로벌AI허브는 지구촌이 인공지능(AI)을 안전하고 공정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범지구적 AI 협력 플랫폼이다. 주요 기능은 AI 윤리, 국제 표준 등 AI 사용 규칙 마련을 비롯해 △AI 교육과 전문가 양성, 공동연구 등 기술협력 △의료-교육-환경-기후-재난 등 전 지구적 난제 해결 지원 △AI 법-제도, 공공 AI, 디지털 정부 등 정책 연구 수행이다. 참여 규모도 상당하다. 국제노동기구(ILO), 유엔개발계획(UNDP), 유엔난민기구(UNHCR), 유엔아동기금(UNICEF), 세계식량계획(WFP), 세계보건기구(WHO) 등 UN 산하 9개 기구뿐만 아니라 세계은행(WB) 등 5개 다자개발은행(MDB)이 참여 의사를 밝혔다. 중앙정부는 올해 3월 국제노동기구(ILO) 등 6개 UN기구와 협력의향서(LOI)를 체결했다. 5월에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글로벌AI허브' 비전 선포식을 열고 “모두를 위한 AI, 글로벌 과제 해결을 위한 AI"를 비전으로 내세웠다. 기후-보건-식량-고용-난민 등 인류 공통 과제를 AI로 풀어내겠다는 것이다. 중앙정부는 올해 하반기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입지 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며, 최종 입지는 올해 말에서 내년 초 선정될 전망이다. ▷ 국제회의 인프라-공항 접근성 우수= 고양시는 킨텍스 국제회의 인프라, 인천공항 등 해외 접근성을 강점으로 내세우며 경기도 및 중앙정부 입지 공모에 참여할 예정이다. 또한 국제기구가 만든 AI 정책을 실제 도시에서 구현하고 검증하는 '글로벌AI실증도시'를 지향하고 있다. 고양시 첫번째 강점은 즉시 활용이 가능한 킨텍스 국제회의 시설이다. 킨텍스는 작년 594만명이 찾은 국내 최대 전시컨벤션센터이며, AI허브사무공간과 국제행사장을 곧바로 이용할 수 있어 운영 개시 시점을 앞당길 수 있다. 압도적인 접근성도 장점이다. 인천국제공항까지 40분, GTX-A 개통으로 서울역까지 18분 거리에 있어 해외방문객 접근성과 국제기구 임직원의 정주 여건에서 우위를 확보했다. 검증된 마이스 기반을 갖춘 저탄소 도시인 점도 강점으로 거론된다. 고양시는 2024년 BBC에서 노르웨이 오슬로와 함께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드는 5개의 뛰어난 도시'로 소개될 만큼 호평을 받았다. 작년 글로벌 도시 지속가능성지수(GDSI)에서도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두 번째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확장되는 성장 기반 역시 강점이다. 첨단산업단지 일산테크노밸리가 내년 준공 예정이며 고양방송영상밸리, IP융-복합 콘텐츠 클러스터, 킨텍스 제3전시장도 순차적으로 완공을 앞두고 있다. 이로써 콘텐츠-방송-전시-AI가 하나의 생활권에서 연결되는 복합 혁신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는 조건을 구비하게 된다. 차별화된 외교적 서사도 장점으로 손꼽힌다. 평화와 갈등 해결의 상징인 DMZ에 인접해 있어 '평화를 위한 AI'라는 메시지를 담을 수 있고, 사법연수원과 함께 AI 규범-법치 교육기능까지 결합할 수 있다. ▷ 자문위 병행…시민과 함께 유치 활동 전개= 고양시는 UN글로벌AI허브 유치를 위해 각계 인사와 전문가,시민이 참여하는 범시민 추진단을 이달 중 구성하고 TF팀-시민유치추진단과 자문위원회를 병행 운영할 계획이다. TF팀은 시설, 제도 등 행정-재정적 핵심 쟁점을 검토해 계획을 수립하고 시민유치추진단은 시민 관심와 유치를 위한 범시민 운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자문위원회는 국제관계 전문가, 대학, 연구기관, 시민단체, 기업 대표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해 실행계획 자문과 정책 토론회, 대외 홍보를 맡는다. 국제기구 유치는 도시 경제 전반에 영향을 미친다. 국제기구가 밀집한 스위스 제네바의 경우 국제기구와 NGO, 각국 대표부가 지역 총생산의 9% 가량을 차지하며, 국제기구 직접 고용 인원이 2만명을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경선 시장은 “UN글로벌AI허브 유치가 성사되면 고양시 국제적 위상과 인지도가 확연히 달라질 것"이라며 “국제기구가 들어오면 후속 유치가 쉬워지는 눈덩이 효과(snowball effect)도 있고 글로벌 자족도시로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포시가 최근 관내 환경오염배출사업장을 대상으로 환경 공무원을 사칭해 금품을 요구하거나 특정 업체의 환경관리장비 구매를 강요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16일 김포시에 따르면, 사칭범들은 주로 영세한 환경오염배출사업장을 주요 대상으로 삼고 있다. 이들은 공무원을 사칭하며 전화를 걸거나 직접 방문해 “다가오는 환경 지도-점검에서 지적 사항이 없게 해주겠다"는 명목으로 금전을 요구하거나, “강화된 법령에 따라 특정 방지시설을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며 특정 업체를 통해 장비를 선구매하도록 유도하는 수법을 사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김포시는 피해를 예방하는 방안으로 2가지를 반드시 숙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선 김포시 환경 공무원은 어떤 경우에도 사업장에 직접적인 금품, 후원금, 또는 '발전기금' 등을 요구하지 않는다. 또한 특정 업체의 환경관리장비나 약품 구매를 강요하거나 특정 업체를 알선-추천하는 행위는 일절 없다. 환경오염물질 배출시설 설치-운영 관련 법령 개정 및 지원사업 안내는 공식적인 공문서나 김포시 누리집(gimpo.go.kr) 고시-공고란을 통해서만 이뤄진다. 전화나 핸드폰 메시지 및 구두로만 안내하며 즉각적인 입금을 요구하는 경우는 사기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김포시 환경지도과장은 “이런 사칭 범죄는 행정기관에 대한 신뢰를 훼손하고 성실히 환경을 관리하는 대다수 사업장에 경제적 피해를 입힐 수 있다"며 “유사한 사례를 발견하거나 의심스러운 전화를 받았을 때는 즉시 가까운 경찰서(112)나 김포시 환경지도과로 신고해 달라"고 강조했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최현덕 남양주시장은 지난 14일 진접읍 내각대교 확장사업 현장에서 내각1리 주민대표, 한국토지주택공사(LH) 관계자와 교량 재가설에 따른 접속도로 단차 문제와 주민 불편 해소 방안을 논의했다. 내각대교 확장은 '남양주진접2 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 광역교통개선대책' 일환으로 추진된다. 기존 2차로 교량을 6차로 규모(L=240m)로 재가설해 내각리 원도심과 진접2지구를 연결한다. 그러나 교량 재가설과 시도 23호선 개선 과정에서 기존 내각리와 약 2m 높이 차이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주민 우려가 이어졌다. 주민은 지난 2년간 접속도로 단차에 따른 불편을 호소하며 사업계획 원점 재검토를 요구해 왔다. 이날 현장 점검에는 최현덕 시장을 비롯해 내각1리 주민대표, LH 관계자 등이 참석해 사업 추진 현황과 주민 민원을 공유하고 주변 여건을 직접 살피며 주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을 모색했다. 그동안 남양주시는 LH와 함께 주민 불편을 줄일 방안을 협의해 왔지만 뚜렷한 해결책을 찾지 못하면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에 남양주시는 이번 현장 방문을 계기로 기존 검토안에 얽매이지 않고 주민이 제기한 문제를 원점에서 다시 살피기로 했다. 특히 교량 재가설로 접속도로 높이가 상승하면서 발생하는 단차를 최소화할 방안을 중점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아울러 기술적 검토 과정에도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 실효성 있는 협의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최현덕 시장은 “내각대교 확장은 내각리 원도심과 진접2지구를 연결하는 핵심 사업인 만큼 주민 피해를 최소화할 방안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며 “남양주시와 LH가 기관 간 벽을 허물고 주민과 충분히 소통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장에서 확인한 주민 목소리를 바탕으로 가능한 대안을 꼼꼼히 검토하고 사업 추진 과정도 투명하게 공유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내각대교 확장 사업은 도시관리계획 결정과 실시계획인가를 거쳐 LH가 추진하며 오는 2028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하고 있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가 화제 드라마였던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의 원작자인 송희구 작가를 초빙해 내달 11일 올해 두 번째 '평생학습 플러스 특강'을 개최한다. 송희구 작가는 30만명 이상 구독자를 보유한 인기 유튜버로, 전국 백화점 문화센터 등에서 오픈 즉시 강연 조기 마감을 기록하는 등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명강사이기도 하다. 이번 특강은 '내 집 마련 전략과 성공적인 자산관리 노하우'를 주제로 진행된다. 강연 중에는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돼 부동산과 자산관리에 대한 시민 궁금증을 해소할 계획이다. 특강 신청 대상은 양주시민을 비롯해 관내 기업 직장인 및 관내 학교 재학생이다. 모집 인원은 300명으로 온-오프라인에 게시된 현수막과 포스터내 큐알(QR)코드를 통해 선착순으로 신청할 수 있다. 특강 당일에는 신청 대상자 확인을 위한 증빙서류를 지참해야 입장할 수 있다. 최종 주소지가 양주시로 기재된 신분증을 지참해야 하며, 주민등록상 양주시 거주자이나 신분증에 최종 주소지가 표기돼 있지 않은 경우에는 신분증과 최근 1개월 이내 발급된 주민등록 초본을 함께 지참해야 한다. 또한 타 지역 거주자 중 양주시 소재 직장을 다니는 직장인은 행사 당일 신분증과 재직 증명서를 지참해야 하며, 양주시 소재 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은 사진이 부착된 학생증을 필수 구비서류로 지참해야 한다. 정유진 미래교육과장은 17일 “앞으로도 평생학습 플러스 특강을 통해 각 분야 영향력 있는 명사를을 직접 만나고 배움을 얻는 특별한 경험을 지속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파주시가 오는 22일 운정행복센터 1층에서 '2026년 파주시 청소년 참여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파주시가 주최하고 파주시청소년재단 운정청소년센터와 파주시청소년참여위원회가 공동 주관하며, 지역 청소년정책에 대한 시민 관심도를 높이고 청소년이 주체적인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현장에선 청소년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한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모의 투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진단 등 참여 체험관과 △친환경 실천 체험 △채움 가게(리필 스테이션) △재사용 종이 딱지 대회 등 환경 체험관도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파주시 청소년정책 소통간담회'도 마련해 청소년이 파주시장과 파주시의회 의장에게 직접 정책 의견을 전달하는 시간도 가진다. 2026 파주시 청소년 축제 관련 세부 사항은 운정청소년센터 누리집(pcy.or.kr/uj)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연욱 청년청소년과장은 17일 “파주시는 앞으로도 청소년이 원하는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청소년 의견을 들을 수 있는 자리를 계속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패트롤] 광명시-부천시-시흥시-안산시-안양시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명시 게임창작소가 'AI로 게임 음악 만들기' 등 8개 강좌 수강생을 모집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시민 128명을 대상으로 코딩 기초,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메타버스, 디지털드로잉, 3차원(3D) 캐릭터 제작 등 다양한 디지털 기술을 배우고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교육과정은 시민이 디지털 기술을 쉽고 재미있게 익히고 직접 콘텐츠를 만들어 볼 수 있도록 마련했다. 교육은 오는 9월6일부터 12월27일까지 운영한다. 강좌는 차근차근 코딩의 기초 : 엔트리를 비롯해 △딜라이텍스(Delightex)로 배우는 실감형 VR-AR 코딩 △AI를 활용한 게임 음악 만들기 △차근차근 코딩의 기초 : 스크래치 △4주 완성! 파이썬 기초 △처음 만나는 디지털드로잉, 나만의 캐릭터 만들기 △처음 만나는 블렌더, 나만의 3차원(3D) 캐릭터 만들기 △게임으로 배우는 메타버스 코딩 : 로블록스 등 8개로 구성됐다. 김광용 하안도서관장은 16일 “이번 하반기 강좌에서 코딩, 인공지능,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메타버스 등 다양한 디지털 기술을 배우고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초등학생부터 성인까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만큼 많은 시민이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오는 19일 오전 10시부터 광명시도서관 누리집(gmlib.gm.go.kr)에서 신청하면 된다. 세부 사항은 하안도서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부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부천시는 관내 초-중학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6년 음식문화 개선 웹툰 공모전'을 마무리하고 학생 20명과 지도자 4명 등 24명을 수상자로 선정했다. 이번 공모전은 학생이 올바른 식습관과 건강한 식생활 중요성을 웹툰과 캐릭터 등 친숙한 문화 콘텐츠로 표현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공모 주제는 올바른 식습관, 건강한 식생활을 위한 조리법, 음식 남기지 않기와 버리지 않기 등이다. 학생이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건강한 음식문화 가치를 창의적인 시각과 이야기로 풀어내는 데 중점을 뒀다. 특히 올해는 더 많은 학생이 참여할 수 있도록 참가 대상과 공모 분야를 확대했다. 기존 관내 초등학교 4~6학년에서 초등학생 전체와 중학생까지 참가 대상을 넓혔으며, 기존 웹툰 단일 분야에서 웹툰(칸만화 포함)과 캐릭터 등 2개 부문으로 공모 분야를 확대했다. 장관상과 외부 기관장상도 확대하고, 대상과 최우수상 수상자를 지도한 교사를 위한 '우수지도자상'을 신설해 학생과 지도자 참여를 함께 독려했다. 심사 결과 대상과 최우수상 2명, 우수상 4명 등 20명 학생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학생들을 지도한 교사 4명에게는 우수지도자상을 수여했다. 대상에는 초등부 이다은 학생의 '거봐, 맛있댔지?'와 중등부 박예진 학생의 '야채로 세계 최강?!'이 선정됐으며, 두 작품은 건강한 식문화를 참신한 시각과 공감도 높은 이야기로 풀어내 심사위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수상작은 웹툰융합센터 웹툰+ 갤러리 1층에 전시할 예정이며, 수상자에게는 부천국제만화축제(BICOF) 초청 '작가와 만남' 프로그램에 참여할 기회도 제공한다. 부천시는 이번 전시를 통해 학생들의 창의적인 작품을 시민과 공유하고 건강한 식생활과 음식문화 개선에 관한 관심을 높일 것으로 전망했다. 정수영 부천시 식품위생과장은 “이번 공모전은 학생이 건강한 식문화를 창의적인 시각으로 표현하고 그 가치를 함께 나누는 뜻깊은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웹툰 등 친숙한 문화 콘텐츠를 활용해 올바른 식문화 가치를 널리 알리고 시민과 함께 건강한 음식문화를 만들어 가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는 지역 산업현장에서 뛰어난 기술력과 장인정신으로 제조업 경쟁력 강화와 숙련기술 발전에 이바지한 숙련기술인을 발굴-예우하기 위해 '2026년 시흥시 우수 숙련기술장인'을 내달 18일까지 모집한다. 모집 분야는 고용노동부 고시 '대한민국 명장 선정 직종'을 일부 준용한 28개 분야 74개 직종이다. 신청 대상은 관내 동일 분야 제조업 현장에서 7년 이상 종사한 자를 비롯해 △지역 숙련기술 발전 또는 숙련기술인 지위 향상에 크게 이바지한 자 △공정-품질 개선 실적이 우수하고 지역사회와 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자 △동일 분야 시흥시 장인 또는 대한민국 명장으로 선정된 경력이 없는 자로, 4가지 요건을 모두 갖춰야 한다. 다만 일반사무-행정직, 교육-훈련직, 연구직 등 생산 현장 종사자로 보기 어려운 직종과 정부포상 업무 지침에 따른 추천 제한 대상자는 선정 대상에서 제외한다. 신청은 이달 14일부터 내달 18일 오후 6시까지 접수한다. 신청을 원하는 경우 신청서와 추천서, 프로필, 보유 숙련기술 설명서, 관련 증빙서류 등을 갖춰 제출해야 한다. 추천은 시흥시장(기업지원과), 관내 기업체 대표 또는 기관장(본인 추천 제외), 제조업 관련 사회단체 또는 협회장 중 하나의 추천을 받아야 한다. 신청 서류는 전자문서와 함께 방문 또는 등기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심사는 서류 검토와 현장 확인을 통한 1차 심사와 숙련기술 보유 수준, 산업 발전 기여도, 사회적 가치 기여도 등을 종합 평가하는 2차 선정심의를 거쳐 진행되며, 최종 2명을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숙련기술장인에게는 시흥시 명장 증서와 명장패를 수여하고, 시흥시와 시흥산업진흥원이 추진하는 기업 지원사업에 참여하면 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장인 제품 홍보 등 다양한 지원도 함께 이뤄질 예정이다. 홍승일 시흥시 경제국장은 16일 “산업현장에서 오랜 기간 축적한 기술력과 장인정신은 지역 제조업 경쟁력의 중요한 자산"이라며 “이번 모집을 통해 우수한 숙련기술인을 발굴하고 기술의 가치가 지역 산업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6년 우수 숙련기술장인 선발 관련 세부 사항은 시흥시 누리집 고시-공고를 확인하거나 시흥시 기업지원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산시가 프랑스의 대표적인 해양치유 시설인 생말로 해양치유센터(Les Thermes Marins de Saint-Malo)를 찾아 해수자원을 활용한 치유 프로그램과 체류형 건강관리 운영사례를 살펴보고, 안산형 해양치유 모델 구체화에 나섰다. 안산시 대표단은 지난 12일(현지시각) 생말로 해양치유센터에 들러 해수 수압-수류 치유 프로그램(아쿠아토닉)을 직접 체험하고, 시설 운영 현황과 해양치유 프로그램 구성, 전문인력 운영, 관광-숙박 연계 사례 등을 살펴봤다. 말로 해양치유센터는 대서양의 해수와 해조류, 해양기후를 활용한 해양치유요법(탈라소테라피)과 의료-건강관리 프로그램(메디컬 웰니스)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독자적인 해수 수압-수류 치유 시설(아쿠아토닉 풀)을 비롯해 숙박시설과 연계한 체류형 치유관광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대표단은 해수 수압․수류 치유(아쿠아토닉) 코스를 직접 둘러보며 해수의 수압과 수류 등을 활용한 프로그램 구성과 이용 동선, 시설별 기능과 운영체계 등을 견학했다. 견학 후에는 카린 귀하르 영업 총괄이사 등 센터 관계자와 간담회를 갖고 해양치유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경험, 전문인력 구성, 프랑스 해양치유요법(탈라소테라피) 운영체계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어 안산시와 생말로 해양치유센터는 양 기관 간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우호교류협력 의향서'를 체결했다. 이번 의향서에는 상호 평등과 신뢰를 바탕으로 관심 분야를 지속 발굴하고 긴밀히 소통하는 한편, 문화와 지속가능한 개발, 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와 협력을 적극 추진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한 향후 양 도시 간 우호협력도시 관계 수립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체결을 위한 준비에도 적극 임하기로 했다. 특히 안산시는 생말로가 해양치유를 개별 프로그램에 그치지 않고 치유-휴양-숙박-관광을 연계한 체류형 서비스로 발전시킨 점에 주목했다. 이번 의향서 체결을 계기로 생말로 측과 해양치유 분야의 운영 경험과 정보를 지속 공유하고, 향후 안산 해양치유센터의 프로그램 구성과 체류형 해양치유 관광 활성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16일 “생말로의 해양자원을 활용한 치유 프로그램과 체류형 운영체계를 현장에서 살펴보며 안산형 해양치유 모델의 방향을 구체화할 수 있었다"며 “이번 교류협력 의향서 체결을 계기로 생말로와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이어가고, 유럽의 선진사례를 안산 여건에 맞게 접목해 경쟁력 있는 해양치유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산시는 이번 유럽 선진기관 방문을 통해 확인한 해양치유 프로그램과 시설 운영, 전문인력 구성, 치유관광 연계 사례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향후 안산 해양치유센터 조성 및 운영전략에 반영할 방침이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가 폭염에 취약한 관내 저소득층 414가구에 총 2000만원 상당의 맞춤형 냉방용품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안양시는 14일 시청 접견실에서 '일사천리 지원사업 여름철 물품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최대호 안양시장(지역사회보장협의체 공공 위원장)과 구재관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 공동 위원장을 비롯해 조경래(부흥)-이경석(율목)-하경환(만안)-류승용(비산) 종합사회복지관장, 양재혁(안양)-이승재(비산) 노인종합복지관장, 박용구(관악)-이형진(수리) 장애인종합복지관장 및 관계자 등 16명이 참석했다. 일사천리 지원사업은 안양시 이웃 돕기 성금을 재원으로, 계절-시기별로 취약계층에 필요한 물품을 지원하는 안양시의 민-관 협력 복지 사업이다. 지난 봄 신학기 아동-청소년 지원에 이어 올해 여름에는 폭염취약가구를 대상으로 선정했다. 특히 안양시는 일방적인 물품 지급 방식에서 벗어나 사전에 가구별 수요를 조사해 선풍기나 냉감 요(패드) 중 실제 필요한 품목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지원 대상은 관내 8개 사회복지시설 이용자 110명과 31개 동 행정복지센터가 추천한 저소득층 304명 등 414명이다. 준비된 물품은 각 사회복지시설과 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개별 가구에 신속히 전달될 예정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16일 “기록적인 무더위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이 조금이나마 시원하고 쾌적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현장 목소리에 귀 기울여 시민께 꼭 필요한 맞춤형 복지정책을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패트롤] 구리시-남양주시-양평군-의정부시-하남시

구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구리시는 12일 시청 3층 시장실에서 가수 김다현-이진관과 소프라노 맹연선을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12일 시청 3층 시장실에서 위촉장을 수여했다. 이들 홍보대사는 앞으로 구리시 주요 정책과 문화-관광 자원을 널리 알리고, 각종 지역행사와 시민 소통 활동 등에 참여한다. 김다현 가수는 어린 시절부터 국악과 판소리를 익혀 탄탄한 기본기를 쌓았으며, 2019년 데뷔 이후 뛰어난 가창력과 국악의 색채를 담은 음악으로 대중에게 이름을 알렸다. 2020년 MBN '보이스트롯' 준우승에 이어 2021년 TV조선 '미스트롯2' 3위, 2024년 MBN '현역가왕' 3위에 오르는 등 각종 경연 프로그램에서 실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국악의 깊이와 트로트의 대중성을 두루 갖춘 무대 표현력으로 모든 세대의 사랑을 받고 있다. 맹연선 소프라노는 부양초-구리여중-구리여고를 졸업한 구리 출신 성악가다. 이화여대 성악과를 졸업한 뒤 이탈리아 G. 스폰티니(Spontini) 공립음악원 연주학 박사(D.M.A.) 과정을 마쳤다. 아리아스 앙상블 활동을 비롯해 롯데콘서트홀과 세종문화회관, 국립극장 등 국내 주요 공연장에서 다수의 독창회와 음악회에 출연했다. 특히 포네 클래식 콩쿠르 1위와 이탈리아 성악회 국제성악콩쿠르 특별상 등을 수상했다. 맹연선 신임 홍보대사는 “내가 태어나고 자란 구리시 홍보대사가 된다는 것이 꿈만 같고 영광스럽다"며 “구리 매력을 전국에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진관 가수는 1983년 '풍선'으로 데뷔한 뒤 1985년 발표한 '인생은 미완성'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이후 '산다는 게 뭔지', '오늘처럼' 등 다양한 대표곡을 발표하며 꾸준히 활동하고 있다. 신동화 구리시장은 위촉식에서 “세대를 아우르는 세 분이 구리시 홍보대사로 함께하게 돼 매우 뜻깊고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세 분과 함께 시민이 시장인 도시, '담대한 도전, 빛나는 구리' 매력을 전국에 알리고 시민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구리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리시는 앞으로 세 홍보대사와 함께 주요 정책과 시정 홍보를 비롯해 △지역 축제와 문화-관광 행사 참여 △시민 소통 활동 △구리시 공식 누리소통망(SNS) 및 홍보 영상 제작 등 다양한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구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인 지난 14일 신동화 구리시장이 구리역 광장 평화의 소녀상을 찾아 헌화하며 피해자들의 아픔을 되새기고 있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최현덕 남양주시장이 지난 13일 진건읍 '현장시장실' 오후 일정으로 다산정약용브랜드파트너스 기업인 엔엠텍코리아에 들러 '시장 좀 만납시다'를 진행하며 기업인의 현장 목소리를 청취했다. 이번 일정은 같은 날 펀그라운드 진건 공영주차장 조성 예정지를 점검하고 훼손지 복구사업 대책위원회 간담회에 참석한 데 이어 진행됐다. 엔엠텍코리아는 친환경 인조가죽과 고주파 성형-융착 기술을 기반으로 화장품 용기, 전자기기 부품 등을 생산하는 관내 기업으로, 다산정약용브랜드파트너스에 참여하고 있다. 다산정약용브랜드파트너스는 정약용의 역사-인문학적 가치를 현대적인 생활 제품에 담아 시민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도록 하는 도시 브랜드 사업이다. 이날 면담에서 엔엠텍코리아는 인력 채용 등 진관산업단지 입주기업 애로사항을 전달한 뒤 남양주시의 출퇴근 버스 지원으로 통근 여건이 개선됐다고 전했다. 최현덕 시장은 경기테크노파크 등 유관기관 지원사업 연계와 왕숙 도시첨단산업단지 입주기업과 기존 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진건읍 상생발전협의체와 주민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장 좀 만납시다'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에선 왕숙신도시 개발에 따른 원도심 정비와 도로-주차-보행환경 개선, 생활편의시설 확충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현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최현덕 시장은 즉시 개선이 가능한 사항은 관계부서와 신속히 조치하는 한편 중장기 과제는 관계기관 협의와 행정절차를 거쳐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왕숙신도시를 비롯해 대규모 주택공급이 이어지는 만큼 '선 교통 후 입주' 원칙에 따라 교통대책을 선제적으로 마련하고 원도심 생활환경 개선도 함께 챙기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장시장실은 시장이 지역 현장을 찾아 주민과 소통하고 생활-지역 현안 해법을 모색하는 현장 중심 소통행정이다. 현재 16개 읍-면-동 중 진건읍을 포함해 7곳에서 진행됐으며, 남은 9개 읍-면-동도 순차적으로 찾아 현장 목소리를 시정에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평군은 15일 양평도서관 물빛극장에서 제81주년 광복절을 맞아 순국선열과 애국지사의 숭고한 독립정신을 기리고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는 경축식을 개최했다. 이날 경축식에는 전진선 양평군수를 비롯해 변도상 대한광복회 양평군지회장, 광복회원, 기관-단체장, 군민 등 350여명이 참석해 선열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에 경의를 표했다. 특히 올해 경축식은 어린이와 청소년 등 미래세대가 직접 참여한 공연을 통해 광복의 의미를 함께 나누는 자리로 마련돼 더욱 뜻깊었다. 양평군 관내 초-중-고 학생들이 참여한 예움문화예술창작소의 창작공연과 경기소년소녀합창단의 창작뮤지컬 '오래된 미래'가 무대에 올랐다. 어린이와 청소년은 공연을 통해 광복의 의미와 자유의 소중함을 몸짓과 목소리로 표현했다. 참석자는 광복절 노래를 함께 제창하고 '대한독립 만세'를 외치며 광복의 기쁨을 나누고 순국선열의 독립정신을 기렸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경축사에서 “선열들의 나라사랑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의 나침반이자 미래세대에 반드시 이어주어야 할 소중한 정신"이라며 “선열들께서 되찾아 주신 자유를 군민의 행복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원기 의정부시장이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중앙정부와 전방위 협의에 나서고 있다. 지난 13일 김원기 시장은 정부서울청사에서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을 만나 지하철 8호선 의정부 연장과 반환공여지 관련 제도 개선, 안정적인 재원 확보를 위한 정부 차원 지원을 요청했다. 앞서 김원기 시장은 취임 이후 국토교통부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기획예산처를 잇달아 찾아 의정부의 주요 현안을 건의하는 등 중앙정부와 협의를 이어왔다. 이날 김원기 시장은 지하철 8호선 의정부 연장 재정 지원을 비롯해 △캠프 레드클라우드(CRC) 통과도로 무상사용을 위한 제도 개선 △재정분권 추진 시 지방교부세 재원 보전 △공공자금관리기금 추가 배정 등 주요 현안을 집중적으로 건의했다. 먼저 시민 관심이 높은 지하철 8호선 의정부 연장에 대한 정부의 재정 지원을 요청했다. 8호선 의정부 연장은 별내별가람역에서 청학-고산-민락-어룡을 거쳐 의정부역까지 약 15㎞를 잇는 노선으로, 민락-고산지구와 법조타운 등 대규모 개발에 따른 교통수요에 대응하고 경기북부의 서울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한 필수 광역교통망이란 게 의정부시 입장이다. 의정부시는 시민 서명운동을 통해 3만여명 뜻을 모으는 등 제5차 광역교통시행계획 반영에 힘쓰고 있다. 김원기 시장도 앞서 국토교통부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등을 찾아 8호선 연장 필요성을 지속 설명해 왔다. 이번 면담에선 사업 추진을 뒷받침할 정부의 재정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캠프 레드클라우드(CRC) 통과도로의 무상사용을 위한 제도 개선을 건의했다. CRC 통과도로는 시민 교통 편의를 위한 공익 목적으로 사용되고 있지만 현행 제도상 의정부시가 국유재산 사용료를 부담하고 있다. 김원기 시장은 70여년간 국가 안보를 위해 각종 제약을 감내해 온 지역 특수성을 고려해 공익 목적으로 사용하는 국유재산의 무상사용이 가능하도록 제도 개선을 요청했다. 지방재정의 구조적 어려움을 완화하기 위한 지원도 건의했다. 재정분권 과정에서 지방소비세가 확대되더라도 이에 따른 지방교부세 감소로 재정 여건이 취약한 지방자치단체가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지방교부세 재원 보전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올해 공공자금관리기금 인수 규모가 크게 감소하면서 금융기관 차입으로 부족한 재원을 충당하고 있는 상황을 설명하고, 이자와 상환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공공자금관리기금 추가 배정을 건의했다. 김원기 시장은 “8호선 연장과 반환공여지 문제, 재정 여건 개선 등 의정부의 주요 현안은 중앙정부 결정과 지원이 필요한 과제가 많다"며 “필요한 정책은 정부를 설득해 반영을 끌어내고, 제도는 개선하며, 의정부에 필요한 지원은 반드시 확보하겠다. 이런 노력을 실질적인 성과로 연결해 시민이 체감하는 의정부 변화를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정부시는 앞으로도 주요 현안이 정부 정책과 국가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협의를 이어갈 방침이다.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이현재 하남시장은 지난 13일 유의동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실에 들러 'GTX-D 노선 황산-교산 경유'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비롯해 '위례신사선 하남연장' 제5차 광역교통시행계획 반영, 3기 교산신도시 조속 추진 등 3건을 건의했다. 황산사거리는 하남과 서울을 잇는 관문이자 미사강변도시 및 인근 자족시설 인구 약 8.1만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GTX-D 황산역 개설 시 일일 약 1.5만명 이용 수요가 발생하고 각종 광역급행철도 설계기준을 충족하는 만큼 'GTX-D노선 황산-교산 경유'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을 강력히 건의했다. 위례신도시는 서울 송파, 경기 성남-하남 3개 지자체에 걸쳐 조성됐으나 하남시 주민은 1256억원의 철도 분담금을 동일하게 부담하고도 위례신사선을 이용하기 어려운 '교통 역차별'을 해소하기 위해 위례신사선 하남연장 제5차 광역교통시행계획 반영을 요청했다. 교산신도시 조속한 정상화를 위한 현안과제 해결을 위해 이현재 시장은 “정부가 당초 발표한 약속과 합의안을 바탕으로 교산신도시 건립이 조속히 정상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선 하남시는 교산신도시 내 행정복지센터, 도서관, 체육복합시설 등 생활SOC 시설 15곳을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설치해 지자체에 무상 귀속할 것을 건의했다. 국토부가 2018년 신도시 발표 당시 약속한 '개발이익 생활SOC 재투자' 방침에 따라 2025년 3월 관계기관 간 합의를 도출했으나 최종 승인이 보류된 상태인 만큼, 당초 합의대로 조속히 이행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또한 '일자리가 있는 자족도시' 구현을 위해 자족용지 10개 부지에 대한 하남시-LH 간 기업유치 업무협약(MOU) 조속한 체결과 함께 공업지역 물량 17만㎡ 추가 확보 및 도시첨단산업단지 지정을 요청했다. 관통 구간 소음 대책도 주요 현안으로 제시했다. LH가 사업비 축소를 위해 당초 교산지구에 포함됐던 중부고속도로 드림휴게소 일대를 제척(2021년 8월)하면서 인접 주택가의 소음 대책이 부재해졌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유의동 국토위원장은 “하남시의 광역교통 현안과 교산신도시 현안 과제에 대해 적극 지원하고 시급성이 있는 사안부터 순차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민주당 최고위원 ‘최민희 후보’ 1위 탈환…박선원 2위

더불어민주당 차기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권리당원 순회경선에서 최민희 후보가 누적 16.91%로 선두를 탈환했다. 16일 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최민희 의원은 이날 진행된 수도권 권리당원 경선에서 16.32%(10만3683표)를 기록했다. 누적 결과 호남권까지 선두였던 박선원 후보를 제치고 16.91%(25만9744표)를 얻어 다시 1위로 올라섰다. 박선원 후보는 수도권에서 15.04%(9만5546표)를 얻어 누적 16.60%(25만5008표)를 기록했다. 최민희 후보와는 0.31%포인트(p) 격차가 벌어졌다. 3위는 서미화 후보로 누적 15.18%(23만3245표), 4위 이성윤 후보 13.94%(21만4118표), 5위 한민수 후보 13.77%(21만1479표)를 기록했다. 친청(친정청래)계로 분류되는 최민희, 이성윤, 한민수 3인이 모두 당선권에 진입했다. 6위는 원외 최고위원 후보인 김용 후보로 13.62%(20만9167표)를 얻었다. 7위는 임미애 후보 6.62%(10만1614표), 8위는 김영호 후보 3.37%(5만1731표)를 각각 득표했다. 민주당은 오는 17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전당대회를 열고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선출한다. 김민석 후보는 수도권 경선에서 정청래 후보를 0.38%p 차이로 신승했다. 누적 기준 김 후보는 49.91%, 정 후보는 41.51%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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