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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신 경쟁에 마진 일제히 ‘뚝’…지방금융, 4분기 반등 노린다

지방 거점 금융지주 3사의 3분기 순이자마진(NIM)이 일제히 하락했다. 시장금리는 높아졌지만 은행의 핵심 예금 이탈과 수신 경쟁 속에 조달 비용이 늘었기 때문이다. 이 가운데 JB금융그룹만 순이익이 증가했고, BNK금융그룹과 iM금융그룹은 실적이 뒷걸음질쳤다. 다만 3사 모두 시장금리 상승 분이 시차를 두고 대출 금리에 반영되는 만큼 4분기에는 NIM이 반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BNK금융지주와 JB금융지주, iM금융지주는 최근 발표한 3분기 실적에서 모두 전분기 대비 NIM이 하락했다. 은행의 수신 경쟁이 치열해지며 조달 비용이 상승했기 때문이다. 시장금리가 오르면서 대출 등 운용자산 수익률이 높아졌지만 저원가성 예금 이탈과 정기예금 금리 인상 등으로 자금 조달 비용이 더 크게 늘어나며 이자마진이 축소됐다. BNK금융은 3분기 그룹 NIM이 2.03%로 전분기 대비 3bp(1bp=0.01%포인트(p)) 감소했고, 부산은행은 1.79%로 3bp, 경남은행은 1.81%로 6bp 각각 축소됐다. 우량 자산 중심으로 대출 규모를 확대하는 과정에서 금리 경쟁이 심해졌고, 예금 재조달, 저원가성 예금 이탈 등으로 조달 경쟁이 심화된 점이 영향을 미쳤다. JB금융은 3분기 그룹 NIM이 3.07%로 5bp, 은행 NIM이 2.46%로 7bp 하락했다. 핵심예금 비중이 감소하고 정기예금 금리가 상승하면서 조달 비용 증가 폭이 운용금리 상승 폭을 상회했다. iM금융 또한 그룹 NIM이 1.84%로 전분기보다 8bp, iM뱅크 NIM은 1.75%로 7bp 하락했다. iM금융은 시장금리 상승으로 자산 수익률이 개선됐지만 조달 경쟁 심화와 금리 상승에 따른 핵심예금의 정기예금 이탈 등으로 조달 비용률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도 NIM은 비슷하거나 하락 흐름을 보였다. BNK금융과 JB금융의 NIM은 지난해 3분기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고, iM금융은 전년 동기(1.95%) 대비 0.11%p 하락했다. NIM 하락 흐름 속에 3사의 3분기 순이익 성적표는 엇갈렸다. JB금융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59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했다. 3분기 순이익은 2100억원으로 0.8% 증가하며 누적과 분기 기준 모두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반면 BNK금융은 3분기 누적 순이익 6223억원으로 1년 전보다 19.2%, 3분기 순이익은 2105억원으로 28.5% 각각 축소됐다. iM금융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41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 3분기 순이익은 1207억원으로 으로 1.4% 각각 감소했다. 3사는 3분기 NIM 하락이 일시적인 조달 비용 확대에 따른 것으로 보고 4분기부터 회복세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JB금융은 3분기 NIM을 저점으로 분석했다. 시장금리 상승분이 대출금리에 반영되기까지 시차가 있는 만큼 4분기에 수익률 개선 효과가 나타날 것이란 설명이다. BNK금융은 핵심 예금 기반 확대와 고금리 조달 구조 재선에 따른 조달 비용 안정화, 위험가중자산이익률(RORWA) 등 수익성 중심의 여신 정책으로 4분기 NIM의 보합세 또는 소폭 반등 흐름을 예상했다. iM금융도 4분기 은행 NIM이 1~2bp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금리 급등세가 어느 정도 마무리되고 있는 데다 운용금리 재산정 효과가 반영되고 있어서다. 다만 NIM 반등이 곧바로 실적 개선세로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한다. 3분기에 실적이 위축된 것은 지난해 일회성 이익에 따른 기저효과와 유가증권 손익 감소 등 비이자이익 부진 영향이 컸기 때문이다. 대출 자산 성장에 따라 이자이익은 3사 모두 개선됐다. 이에 따라 지방금융지주들은 4분기 NIM 회복과 대손비용 안정화, 비이자이익 성장에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성욱 BNK금융 최고재무책임자(CFO)은 “그동안 4분기에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충당금, 상생금융 지원금, 거액 여신 부실 등 일회성 비용이 발생해 실적이 부진한 모습을 보였으나, 올해는 예년과 달리 정상적인 수준의 분기 실적을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추가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에도 기대감이 실리고 있다. BNK금융은 지난달 밸류업 2.0을 발표한 데 이어 이번 실적 발표에서 600억원의 하반기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을 발표했다. iM금융은 11월 이사회에서 추가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을 논의하며, 연내 새로운 3개년 목표를 담은 밸류업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JB금융은 당분간 주주환원율을 50%로 유지하며, 주가순자산비율(PBR)이 1배를 넘으면 주주환원 정책을 재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고용곤 연세사랑병원 병원장 “철저한 수술실 감염 관리로 인공관절 수술 성공률 높여”

보건복지부 지정 관절전문 연세사랑병원의 '라미나 플로우' 수술 환경 구축이 전문병원급의 인공관절·척추 수술의 감염 방지의 성공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연세사랑병원 고용곤 병원장은 28일 인공관절 수술 과정에서 감염사레가 빈번해 무제가 되고 있는 데 대한 기자의 질문에 “지난 2023년 8월 신축 확장 시 수술실 환경 향상에 아낌없는 투자를 진행했다"면서 “특히 감염 예방의 핵심 장치인 대학병원급 첨단 공조시스템 '라미나플로우(Lamina Flow)'를 도입해 안전한 수술 환경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라미나플로우 시스템은 수술실 내부에 균일한 기류를 층류 형태로 분사하여 기류의 난류 현상을 방지하는 기술이다. 층류 공기가 수술대 위에서 아래로 일정한 방향으로 흐르며 내부의 미세먼지와 세균을 지속적으로 밀어내 배출한다. 여기에 공기가 고기압에서 저기압으로 흐르는 원리를 이용한 '무균 양압 시스템'을 더해, 수술실 문이 열리더라도 외부의 오염된 공기나 바이러스가 내부로 침입하는 것을 원천적으로 차단한다. 연세사랑병원은 환자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세워 14개 전체 수술실에 라미나플로우 공조시스템을 전면 배치했다. 이에 더해 고압증기 멸균실과 플라즈마 멸균실을 병행 운영하며 수술 기구의 완전한 멸균과 청결 관리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 고 병원장은 “이러한 첨단 공조시스템은 시스템 설치 및 운영에만 10억원 이상의 막대한 초기 비용이 소요될 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필터 교체 및 양압 유지, 정교한 온·습도 관리를 위한 거대한 기계설비 공간 확보와 고도의 유지보수 비용이 수반되기 때문에 전문병원이나 중·소병원급에서는 쉽지가 않다"고 설명했다. 그는 “라미나플로우 공조시스템 구축에 적지 않은 투자와 노력이 필요했지만, 환자의 안전과 건강보다 우선하는 가치는 없다"고 전했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코스피, 반도체주 급등에 6000선 탈환…코스닥도 동반 강세 [마감시황]

코스피지수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형 반도체주 강세에 힘입어 6000선을 회복했다. 기관과 외국인이 동반 순매수에 나서며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집중됐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74.10포인트(6.63%) 오른 6012.44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5763.85로 출발한 뒤 장중 6032.28까지 올랐다. 오전부터 상승 폭을 확대한 코스피는 오후에도 강세를 유지하며 6000선을 유지했다. 이날 오전 9시 54분에는 코스피 시장에서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매수 사이드카는 프로그램 매수 호가의 효력을 5분간 정지해 시장의 과열을 막는 장치다. 투자자별 매매 동향을 보면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9609억원, 8157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1조8019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강세를 보였다. 삼성전자(+9.01%)와 SK하이닉스(+10.89%) 등 대형 반도체주가 급등했다. SK스퀘어(+11.23%), 삼성전기(+8.74%) 역시 큰 폭으로 올랐다. 삼성생명(+8.82%), 삼성물산(+7.81%), 삼성SDI(+5.12%), KB금융(+4.34%), 현대차(+1.89%), LG에너지솔루션(+1.83%) 등도 올랐다. 삼성바이오로직스(-0.15%)는 약보합세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업종이 지수 강세를 주도하는 상황에서 외국인 순매수가 이어졌다"며 SK하이닉스의 호실적과 대규모 주주환원, 브로드컴의 대규모 인공지능(AI) 반도체 계약을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았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27.45포인트(3.69%) 오른 771.28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닥은 756.90에 출발해 장중 773.28까지 올랐다. 수급 측면에서 보면 기관이 2245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849억원, 314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체로 상승세였다. 알테오젠(+2.06%), 에코프로(+3.09%), 에코프로비엠(+3.07%), 주성엔지니어링(+6.12%), 레인보우로보틱스(+15.08%) 등이 올랐다. 이오테크닉스(+5.95%), 심텍(+8.79%), 원익IPS(+6.08%), 리노공업(+3.42%), 피에스케이홀딩스(+14.07%), 로보티즈(+9.76%) 등도 강세를 보였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4.0원 오른 1337.7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태환 기자 kth@ekn.kr

철강·제지 14곳 PBR 0.21배…목표마저 업종 평균에 못 미쳐[최태현의 저PBR해부]

철강·제지 등 소재 업종 상장사 14곳이 주가순자산비율(PBR) 개선 계획을 내놨지만, 중장기 목표로 잡은 PBR(중앙값 0.36배)조차 같은 업종 상장사의 현재 수준(0.45배)에 못 미쳤다. 주주가 기대하는 최소 수익률인 자기자본비용(COE)을 공개한 기업은 세 곳에 불과했다. 이들도 목표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스스로 계산한 COE의 3분의 1 수준으로 잡았다. 14곳 중 8곳은 동국·무림·KG 그룹 계열사로, 지주사와 자회사가 함께 계획을 냈다. 27일 이 한국거래소에 PBR 개선 계획을 낸 62곳 가운데 소재 업종 14곳의 계획서를 분석한 결과다. 소재 업종은 62곳 중 가장 많은 기업이 계획을 냈고, PBR도 가장 낮았다. 한국거래소는 글로벌산업분류기준(GICS)에 따라 국내 상장사를 11개 업종에 따라 분류했다. PBR은 시가총액을 장부상 자본으로 나눈 값으로, 1배 미만이면 회사가 가진 재산보다 주가가 싸다는 뜻이다. 14곳의 PBR 중앙값은 0.21배로 코스피·코스닥 소재 업종 전체 중앙값(0.45배)의 절반 수준이다. 동국홀딩스(0.14배)와 동국씨엠(0.15배)은 장부가치의 7분의 1 수준에서 거래된다. 14곳이 내건 목표 PBR 중앙값은 0.36배, 목표 ROE 중앙값은 6%다. 9곳은 목표 PBR을 소재 업종 상장사의 현재 중앙값(0.45배) 이하로 잡았다. 목표를 모두 달성해도 업종 평균에 못 미친다는 의미다. 동국씨엠(0.27배), 동국제강·동국홀딩스(0.3배)가 가장 낮았다. 반대로 실적과 동떨어진 목표도 있다. 무림P&P와 무림페이퍼는 목표 ROE를 8%로 제시했지만, 최근 3년(2023~2025년) 평균 ROE는 각각 -1.7%와 1.3%다. 무림 3사는 공시 본문에 첨부 계획서보다 높은 목표치를 적기도 했다. COE를 공개한 곳은 14곳 중 동국 3사뿐이었다. ROE는 회사가 주주 돈 100원으로 1년에 몇 원을 버는지, COE는 주주가 최소한 이만큼은 벌어야 한다고 기대하는 수익률이다. ROE가 COE를 넘어야 주가가 장부가치 이상으로 평가받을 수 있다. 동국홀딩스는 COE를 10.9%로 계산하고도 목표 ROE를 3.5%로 잡았다. 동국제강(COE 9.6%·목표 ROE 3.5%)과 동국씨엠(9.85%·3.8%)도 마찬가지다. 목표를 다 이뤄도 주주 기대치에 한참 못 미친다. 올해 상반기 이익이 늘어난 곳도 일회성 이익 비중이 컸다. 동국홀딩스는 계획서에서 상반기 ROE 5.44% 가운데 4.69%포인트가 투자손익에서 나왔다고 밝혔다. KG스틸은 상반기 지배주주 순이익이 1385억원으로 영업이익(646억원)의 두 배를 넘었는데, 보유 금융자산 평가이익 1745억원 덕분이었다. 14곳 중 8곳이 동국(동국홀딩스·동국제강·동국씨엠)·무림(무림SP·무림페이퍼·무림P&P)·KG(KG에코솔루션·KG스틸) 계열이다. 지주사와 그 아래 자회사가 각각 상장돼 있고, 이번에 함께 계획을 냈다. 동국 계열은 물류 계열사 인터지스(산업재)까지 4곳이 계획을 냈다. 무림은 무림SP가 무림페이퍼를, 무림페이퍼가 무림P&P를 지배하는 3단 구조다. 이런 구조에서는 자회사 가치가 모회사 주가에 이중으로 반영돼 시장이 할인해 평가하는 경향이 있다.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 지분이 50%를 넘는 곳도 9곳으로, 시장에서 거래되는 주식이 적다. 이재모 독립리서치 아리스 대표는 보고서에서 “지주회사나 복잡한 계열 구조를 가진 기업이라면 지배구조 개편이나 자회사 가치 현실화 역시 기업가치 개선 수단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주주환원은 배당에 무게가 실렸다. 실적과 관계없이 일정액 이상을 배당하는 '최소 주당배당금'을 내건 곳이 6곳이다. 동국제강(400원), 동국씨엠(300원), 동국홀딩스(액면분할 후 80원)와 무림P&P(100원), 무림페이퍼(75원), 무림SP(10원)다. 62곳 전체에서 최소 주당배당금을 제시한 10곳 중 6곳이 소재 업종이다. KG스틸과 KG에코솔루션은 5년간 별도 조정순이익의 50%를 배당과 자사주로 돌려주겠다고 했다. 자사주 소각을 계획이나 실행으로 명시한 곳은 동국제강(2027년 내 전량), 동국홀딩스(올해 4월 전량 소각), 유니드비티플러스(신탁 취득분) 3곳이다. 무림페이퍼·무림P&P·원일특강은 소각을 '검토'로만 적었고, 삼일씨엔에스는 주주환원 항목을 비워 뒀다. KG에코솔루션은 발행주식의 11.9%를 자사주로 갖고 있지만 소각 계획은 담지 않았다. 계획의 무게를 보여주는 이사회 결의도 엇갈렸다. 14곳 중 9곳은 이사회 결의를 거쳤지만 동국 3사와 유니드비티플러스, 원일특강 5곳은 결의를 마치지 않은 채 계획을 냈다. 11월 2일 거래소의 첫 저PBR 명단 공표에서도 일부는 빠지지 못할 전망이다. 저PBR 상태가 6년(12개 반기) 이상 이어진 기업은 계획을 내도 명단에서 제외되지 않는다. 소재 기업의 주가가 낮은 배경에는 실적 부진이 있다. 14곳의 최근 3년 평균 ROE 중앙값은 3.7%, 지난해 영업이익률 중앙값은 1.4%에 그쳤다. 7곳은 2023년 이후 순손실을 낸 적이 있다. 철강은 건설 경기 침체에 미국의 철강 관세가 겹쳤다. 동국씨엠은 연결 영업이익이 2024년 773억원에서 지난해 388억원 적자로 돌아섰다. KG스틸의 영업이익은 2023년 2804억원에서 지난해 1507억원으로 줄었다. 제지는 인쇄용지 수요 감소로 고전하고 있다. 무림P&P는 지난해 영업손실 245억원을 냈다. 빚도 부담이다. 무림P&P의 부채비율은 올해 6월 말 253%, 무림페이퍼는 333%다. 동국씨엠은 지난해 1월 아주스틸을 인수하면서 차입금이 3977억원에서 1조700억원으로 불었다. 장부상 자본이 커져 PBR이 더 낮아진 경우도 있다. 동국홀딩스는 지난해 계열사 보유 토지를 재평가하면서 자본이 1761억원 늘었다. 이익이 아니라 장부가치가 불어난 결과다. 금융투자업계에선 철강·제지 업황이 단기간에 살아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자본 재배치를 통해 ROE를 개선하거나 책임 있는 주주환원을 통해 기업가치를 재평가 받는 조건을 만들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PBR이 낮은 기업은 활용도가 낮은 부동산이나 비핵심 투자자산을 매각하고 자본을 핵심사업에 재배치하거나, 낮은 ROE를 끌어올리기 위한 사업구조 개선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발달장애 학생 ‘진로·자립’ 돕는다

하나금융그룹은 발달장애 학생들의 진로탐색과 직업체험을 위한 '디지털 진로탐색 교실 구축' 사업을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첫 시작으로 하나금융지주는 지난 27일 서울 강남구 소재 밀알학교에서 '디지털 진로 탐색 교실'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번 사업은 발달장애 학생들이 학교에서 다양한 직업을 경험하고 자신의 적성과 가능성을 발견해 졸업 후 안정적으로 사회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하나금융은 밀알학교를 시작으로 인천과 대전 지역 특수학교를 추가로 선정해 내년 상반기까지 총 3곳에 디지털 직업교육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새롭게 조성된 교실에는 음성 대화가 가능한 휴머노이드 로봇과 직업훈련용 가상현실(VR) 기기, 멀티미디어 학습 키오스크, 교육용 판매시점정보관리(POS) 기기, 인터랙티브 화이트 LED 보드, 디자인 실습용 태블릿PC 등이 설치됐다. 학생들은 디지털 기기를 활용해 가상의 식당과 카페 등 실제 직업 현장과 유사한 환경에서 손님 응대와 계산, 주문 접수 등을 연습할 수 있다. VR 기기와 LED 보드를 활용한 역할극과 상황극을 통해 실제 근무 과정에서 마주할 수 있는 상황도 경험한다. 이를 통해 직무 수행에 필요한 기초 능력과 의사소통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교직원의 역량 강화와 정서적 지원도 병행한다. 하나금융은 특수학교 교직원과 종사자를 대상으로 자기이해 검사와 명상, 스트레스·정서 관리 교육 등을 진행한다. 최신 특수교육 지도법과 교육 철학을 다루는 프로그램도 마련해 교직원의 전문성을 높이고 소진을 예방할 계획이다.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은 “디지털 진로탐색 교실에서 발달장애 학생들이 다양한 직업을 직접 경험하며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각자의 꿈을 키워 당당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발달장애 학생들이 배움의 과정에서 소외되지 않고 미래를 스스로 준비할 수 있도록 교육과 자립을 잇는 진정성 있는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패트롤] 경북도의회-경북연구원

◇ 경북도 의정회, 문경서 지방의회 발전 세미나 개최…지방자치 역량 강화 -지방분권·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논의…전직 도의원 역할과 의회 위상 제고 모색-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 의정회가 지방자치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 방향을 모색하고 지방의회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경상북도 의정회는 28일부터 29일까지 이틀간 문경시 STX리조트에서 회원과 도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방의회 발전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지방자치의 성과와 문제점을 진단하고, 지방분권 시대에 걸맞은 전직 도의원들의 역할과 지방의회 위상 제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낮은 재정자립도와 도농 간 불균형, 중앙집권적 행정구조, 저출생·고령화에 따른 인구감소 등 지역이 직면한 주요 현안을 공유했다. 첫날에는 하혜수 경북대학교 교수가 '한국의 지방자치 발전방안'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진행했으며, 이우형 계명대학교 교수가 경북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둘째 날에는 이응진 대구대학교 교수의 '경북 농촌 관광자원의 소득화 방안'과 김창열 대구가톨릭대학교 교수의 '현대인의 건강관리' 강연이 이어진다. 참석자들은 문경 에코월드와 석탄박물관 등을 방문해 지역 관광자원 활용 사례도 살펴볼 예정이다. 김희수 경북도의회 의장은 “이번 세미나가 지방자치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의정 경험을 바탕으로 도민에게 도움이 되는 자치역량을 발휘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경오 경북도 의정회장은 “회원들이 지방자치의 새로운 과제를 발굴하고 지방의회의 위상을 높이는 데 앞장서길 기대한다"며 “지역발전과 지방자치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안동댐 준공 50년…“국가 수자원에서 지역 미래 성장자산으로 전환해야" -경북연구원, 물산업·수열에너지 등 미래전략 제시…주민지원 확대와 이익 환원 강조-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준공 50주년을 맞은 안동댐을 국가 수자원 공급시설에서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미래 전략자산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경북연구원 김희철·김기호 박사는 29일 발간하는 'CEO Briefing' 제774호를 통해 '안동댐 50년, 국가의 자산에서 지역의 미래로'를 주제로 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에 따르면 1976년 준공된 안동댐은 임하댐과 함께 영남권 산업화와 낙동강 수계의 핵심 수자원 공급시설 역할을 해왔다. 두 댐의 총저수용량은 18억 4천300만㎥, 연간 용수 공급능력은 약 15억 2천만㎥에 달한다. 반면 댐 건설 과정에서 약 2만 8천 명의 주민이 이주했고, 안동시 면적의 15.2%가 자연환경보전지역으로 지정되면서 토지이용과 지역개발에 제약이 발생했다. 특히 댐 주변 면 지역의 상·하수도 보급률은 안동시 평균보다 낮고, 낙동강 수계기금의 가구당 주민지원액도 한강 수계의 약 27% 수준에 머물러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연구진은 기후위기에 따른 가뭄과 집중호우, 녹조 등 수자원 관리 위험이 커지는 가운데 반도체와 바이오, AI 데이터센터 등 신산업의 용수·냉각 수요에 주목했다. 이에 안동댐의 미래 비전을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물·에너지·환경 융합 안동댐'으로 설정하고, 물산업 육성과 환경관리·물재해 대응, 탄소중립, 수변관광 등 4대 전략을 제시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물산업파크 조성, 순수·초순수 공급, 수열에너지 활용, 수상태양광, 유역 물재해지원센터 구축 등이 포함됐다. 다만 사업 추진에 앞서 수자원 공급 안정성과 경제성, 환경 영향을 충분히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안동시와 한국수자원공사 등이 참여하는 '안동댐 미래발전 추진협의체'를 구성하고, 주변 지역 지원 확대와 상생발전기금 조성 등을 통해 수자원 활용 이익이 지역사회에 환원되는 체계를 마련할 것을 제안했다. 연구진은 “안동댐의 국가적 기여를 재평가하고 미래 산업적 가치를 지역발전과 주민 편익으로 연결해야 한다"며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관계기관이 협력해 향후 50년을 위한 단계별 발전전략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47㎝ 폭설의 교훈…경기도, AI·20만대 CCTV로 ‘선제 제설’ 나선다

2024년 폭설로 4명 사망·지난해 퇴근길 교통대란…재난 대응체계 전면 보강 강설 2~3시간 전 제설제 살포 지시…31개 시군·소방·경찰·군 공동 대응 취약시설 점검 18종→28종 확대…AI 감시·읍면동장 대피명령권 강화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이성재 기자 2024년 11월 경기도를 덮친 이례적인 폭설은 최고 47.5㎝의 눈을 쌓이게 했고, 취약 구조물 붕괴로 4명이 목숨을 잃었다.지난해 12월에는 퇴근시간대 강설에 제설작업이 제때 이뤄지지 않으면서 도로 곳곳이 극심한 정체에 빠졌다. 두 차례 폭설이 남긴 교훈은 분명했다. 눈이 쌓인 뒤 움직이는 대응체계로는 시민의 생명과 일상을 지키기 어렵다는 것이다. 이에 경기도가 올겨울 대설 대응의 무게중심을 사후 복구에서 사전 예방으로 옮긴다. 인공지능(AI)과 지리정보시스템(GIS), 약 19만8000대의 CCTV를 활용해 위험지역을 조기에 파악하고 강설 예상 2~3시간 전부터 제설작업에 나서는 것이 핵심이다. 경기도는 28일 도청 재난안전영상회의실에서 '2026~2027년 겨울철 대설 대비 합동점검회의'를 열고 31개 시군과 소방·경찰·군 등 유관기관의 대응계획을 점검했다. 올해 대책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제설 지휘체계다. 기존에는 시군별 현장 대응에 의존하는 부분이 컸다면, 이번에는 도 재난안전대책본부가 직접 6개 권역의 사전 제설을 지휘한다. '경기안심제설' 체계에 따라 강설 예상 2~3시간 전에 제설제 살포를 지시하고 실제 작업이 이뤄졌는지까지 확인한다. 특히 출퇴근시간대 도로 정체를 막기 위해 눈이 본격적으로 내리기 전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첨단기술도 현장 대응에 투입된다. 적설량이 대설 대응 기준인 15~25㎝에 도달하면 GIS를 활용해 위험지역을 자동으로 표시한다. 도내 약 19만8000대의 CCTV를 활용한 AI 기반 모니터링도 가동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별 적설 상황과 위험 징후를 보다 신속하게 파악하고 제설·통제·대피 등 필요한 조치를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시설물 안전관리 범위도 넓힌다. 기존 18종이었던 대설 취약시설 점검 대상을 강풍 취약시설까지 포함해 28종으로 확대한다. 폭설에 따른 구조물 붕괴뿐 아니라 강풍으로 인한 시설물 전도 위험까지 함께 살핀다. 주민대피 체계도 달라진다. 시설물 붕괴 등 위험 징후가 나타나면 지역 사정에 밝은 읍·면·동장이 신속하게 대피명령을 내릴 수 있도록 권한을 부여하고 주민대피지원단을 운영한다. 교통 분야에서는 민자도로 관리가 강화된다. 도내 민자도로 사업자 7개소를 도와 시군의 재난 소통방에 참여시켜 제설 상황과 도로 통제 정보를 공유하도록 할 예정이다. 도로 관리 주체가 달라 발생할 수 있는 대응 공백을 줄이려는 조치다. 다만 첨단 감시체계와 사전 제설 지시만으로 폭설 피해를 막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기상예보의 정확도와 현장 제설 인력·장비 확보, 취약시설의 실제 보강 여부가 함께 뒷받침돼야 한다. 특히 AI가 위험지역을 포착하더라도 현장 확인과 도로 통제, 주민대피로 이어지는 시간이 길어지면 효과는 제한적일 수 있다. 31개 시군과 관계기관이 동일한 상황정보를 공유하고 신속하게 움직이는지가 관건이다. 김규식 경기도 안전관리실장은 “1420만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은 도정의 가장 중요한 책무"라며 “이례적인 폭설에 대비해 시군 및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사전 준비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의 올겨울 대설 대책은 눈이 얼마나 내리느냐보다 눈이 내리기 전에 얼마나 준비했느냐에 초점을 맞췄다. 2024년 인명피해와 지난해 교통대란의 재발을 막을 수 있을지는 첫 폭설 때 현장 대응 속도와 제설 실적으로 확인될 전망이다. 이성재 기자 gado444@ekn.kr

[패트롤] 화성시- 화성시의회-화성시새마을회

정명근 화성특례시장, 행복실현지방정부협의회 제5기 공동회장 선출 화성=에너지경제신문 이성재 기자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이 행복실현지방정부협의회 제5기 공동회장에 선출되면서 지방정부 간 행복정책 협력을 강화하고 시민 행복을 높이기 위한 정책 확산에 나선다. 정명근 시장은 28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행복실현지방정부협의회 2026년 정기총회'에서 정용래 대전 유성구청장, 우승희 영암군수와 함께 제5기 공동회장으로 선출됐다. 정 시장은 취임사를 통해 “공동회장이라는 중책을 맡겨주신 회원 지방정부 단체장님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시민의 행복을 높이는 것은 지방정부의 가장 중요한 책무이자 우리가 함께 추구해야 할 목표"라고 밝혔다. 이어 “시민의 일상이 더 행복해지고, 그 변화가 대한민국 곳곳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공동회장으로서 맡은 바 소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시장은 특히 주민들의 삶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일상의 어려움을 세심하게 살피고 시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내는 것이 지방정부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회원 지방정부 간 연대와 정책 교류를 강화하고 국회 및 중앙정부와의 협력을 통해 행복정책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데도 힘을 쏟겠다는 뜻을 밝혔다. 특히 「국민총행복증진에 관한 법률안」 제정 등 행복을 국가와 지방정부의 주요 정책 지표로 반영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 마련을 위해 공동회장으로서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는 방침이다. 화성특례시 역시 시민 행복을 시정의 핵심 가치로 삼고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민선 9기 시정구호인 '모두의 행복, 더 큰 화성'을 바탕으로 시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행복을 높이는 데 행정 역량을 집중하고 있으며, 행복을 개인의 문제에만 맡기지 않고 행정이 정책적으로 살펴야 할 중요한 가치로 접근하고 있다. 이를 위해 화성시는 화성시연구원과 함께 시민행복지수 구축에도 나서고 있다. 현재 시민 1만 명을 대상으로 행복 수준과 일상생활에서 느끼는 다양한 만족도를 조사하는 '2026 화성서베이'를 실시하고 있으며,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시민들의 행복을 높이는 요인과 행복을 가로막는 요인을 구체적으로 분석할 계획이다. 화성시는 조사 결과를 단순한 통계자료로 활용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시민들이 실제 필요로 하는 정책을 발굴하고 기존 정책을 개선하는 데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시민의 삶에서 나타나는 변화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정책에 반영해 행정의 변화가 다시 시민의 행복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한편 행복실현지방정부협의회는 주민의 행복 증진을 위한 정책을 발굴하고 지방정부 간 협력과 정책 교류를 추진하기 위해 구성된 협의체다. 회원 지방정부들은 행복정책 관련 경험과 사례를 공유하고 공동사업을 추진하며 지역 특성에 맞는 행복정책 발전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정명근 시장의 제5기 공동회장 선출을 계기로 화성시가 추진해 온 시민행복 정책 경험을 다른 지방정부와 공유하는 동시에 지방정부 간 협력을 통해 행복정책의 전국적 확산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화성 새마을지도자 한자리에 봉사와 화합 다진 한마음 수련대회 화성=에너지경제신문 이성재 기자 화성특례시 새마을지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역사회 발전과 이웃사랑 실천을 다짐하고 그동안의 봉사활동을 서로 격려하는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화성특례시의회는 28일 화성시민대학교 운동장에서 열린 '2026년 화성시 새마을지도자 한마음 수련대회'에 참석해 지역 곳곳에서 봉사활동을 펼쳐온 새마을지도자들을 격려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계철 화성특례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송옥주 국회의원, 조종애 화성시새마을회장, 새마을지도자 및 관계자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화성시새마을회가 주최한 이번 수련대회는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묵묵히 봉사해 온 새마을지도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회원 간 화합과 결속을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명랑운동회와 체육대회 등을 함께하며 친목을 다졌으며, 경품추첨과 시상식 등을 통해 그동안의 활동을 되돌아보고 재충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화성시새마을회는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한 밑반찬 나눔을 비롯해 환경정화 활동, 교통안전 캠페인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며 주민과 함께하는 지역공동체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이계철 의장은 축사를 통해 새마을운동의 정신이 시대가 변해도 지역사회를 움직이는 중요한 가치로 이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의장은 “새마을운동이 시작된 지 56년이 흘렀지만 근면·자조·협동의 정신은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며 “예전에는 새마을지도자들이 마을의 길을 넓혔다면, 지금은 사람과 사람 사이의 길을 넓히고 계신다"고 말했다. 이어 “이것이 새마을운동의 진정한 힘이자 정신"이라며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하고 있는 새마을지도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한 이 의장은 참석자들에게 “오늘은 바쁜 일을 잠시 잊고 운동회에서 마음껏 웃고 즐기시길 바란다"며 “경기는 편을 갈라 하더라도 돌아가실 때는 모두 한편이 되어 달라"고 당부해 참석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번 행사는 지역사회를 위해 각자의 자리에서 봉사해 온 새마을지도자들이 서로의 노고를 격려하고 소통하는 한편, 앞으로도 나눔과 봉사를 통해 따뜻한 지역공동체를 만들어가겠다는 의지를 다지는 자리로 의미를 더했다. 화성특례시의회는 앞으로도 새마을지도자를 비롯한 지역 봉사자들이 안전하고 보람 있게 활동할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청취하고 봉사활동에 필요한 제도적·행정적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이성재 기자 gado444@ekn.kr

[은행권 풍향계] 신한은행, 한국형 녹색채권 1,500억원 발행

◇ 신한은행, 재생에너지 금융 지원 확대 신한은행이 녹색채권 발행과 에너지 펀드 출자를 통해 재생에너지 산업에 대한 금융 지원을 확대한다. 신한은행은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주관하는 '한국형 녹색채권 발행 이차보전 지원사업'에 참여해 1500억원 규모의 한국형 녹색채권을 발행했다고 28일 밝혔다. 한국형 녹색채권은 친환경 경제활동의 판단 기준인 한국형 녹색분류체계(K-Taxonomy)에 부합하는 사업에 자금을 공급하기 위해 발행하는 채권이다. 외부검토기관의 사전 검토와 발행 이후 자금 사용 내역 보고 등을 통해 조달 자금이 친환경 목적에 맞게 사용되는지 확인한다. 이번 채권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은 외부검토기관의 적합성 검토를 받은 '고효율 태양광 셀·모듈 생산설비 전환' 등 녹색 프로젝트에 투입된다. 신한은행은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에 대한 주민 참여와 사업 초기 자금 공급에도 나선다. 먼저 신한자산운용이 조성하는 1700억원 규모의 주민수익공유펀드에 500억원을 투자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 펀드는 발전소 인근 주민들이 발전사업에 참여하는 데 필요한 투자금을 조달하도록 지원한다. 기존 신재생에너지펀드가 발전사업 자체에 투자하는 것과 달리 주민수익공유펀드는 지역주민의 사업 참여와 발전수익 공유를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에너지 사업 전반에 대한 투자도 확대한다. 신한은행은 3000억원 규모의 생산적금융펀드에 2000억원을 출자했다. 신한은행과 신한라이프가 공동 출자하고 신한자산운용이 운용을 맡는다. ◇ 기업은행, 예술축제 열고 핀테크 육성…지역상생·혁신금융 강화 IBK기업은행이 신진작가의 판로 개척과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문화예술축제를 열고 유망 핀테크 기업의 투자 유치와 사업 협력도 지원한다. 기업은행은 이날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서울 을지로 본점 일대에서 '2026 더아트프라자 : 팔레트립 BY IBK'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주제는 팔레트(PALETTE)와 여행(TRIP)을 결합한 '팔레트립(PALE TTRIP)'이다. 신진작가 80명의 작품 400여점을 선보이며 전문 도슨트 해설과 작가 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기업은행은 핀테크 스타트업 육성에도 나서고 있다. 지난 27일에는 서울시와 공동으로 '2026 서울 핀테크 위크 데모데이 with IBK기업은행'을 열고 유망 핀테크 기업의 투자 유치와 금융권 사업 협력을 지원했다. 이번 행사는 '인공지능 전환(AX) 기반 디지털금융의 전환'을 주제로 열린 서울 핀테크 위크 2026의 2일 차 프로그램이다. 기업은행의 혁신 테스트베드인 'IBK 1st LAB(퍼스트랩)'과 서울시의 핀테크 육성기관인 '서울핀테크랩'이 협력해 스타트업의 사업 확장과 금융권 협업 기회를 마련했다. 수상 기업에는 사업화와 기술 검증을 위한 지원이 제공된다. IBK특별상 수상 기업은 연구개발 지원금 2000만원과 퍼스트랩을 통한 기술 검증 협업 기회를 얻는다. 서울핀테크혁신상과 인기상 수상 기업에는 각각 1000만원과 500만원의 사업화 지원금이 지급되며 서울핀테크랩 입주·멤버십 혜택도 제공된다. ◇ KB국민은행, 노란우산 신규 가입 고객에 현금 2만원 지급 KB국민은행은 중소기업중앙회와 함께 오는 11월 30일까지 '노란우산 비대면 신규가입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KB스타뱅킹 또는 KB스타기업뱅킹을 통해 노란우산공제에 신규 가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이벤트 기간 가입 고객 중 선착순 5000명에게 현금 2만원을 지급한다. 별도의 응모 절차 없이 자동으로 참여할 수 있으며, 고객별 참여는 1회로 제한된다. 이벤트 기간 중 해지 후 재가입하더라도 중복 혜택은 받을 수 없다. 노란우산은 소기업·소상공인이 폐업이나 노령 등으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을 때를 대비해 마련된 공적 공제제도다. 납입금에 대한 소득공제와 복리 이자 적용 등을 통해 소상공인의 안정적인 자산 형성을 지원한다. KB국민은행은 이번 이벤트를 통해 소기업·소상공인의 노란우산공제 가입을 활성화하고 노후 준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카카오·네이버페이와 다르다”...우리은행이 승부 건 ‘중국 결제’

우리은행이 삼성전자와 손잡고 선보인 간편결제 서비스 '삼성월렛머니'를 앞세워 카카오페이와 네이버페이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국내 결제 편의성은 물론 앱 설치 없이 주문·결제가 가능한 해외 결제 경쟁력을 차별화 무기로 내세웠다. 우리은행은 28일 서울 중구 본점에서 열린 삼성월렛머니 기자간담회에서 서비스 성과를 공개하고 해외 결제 경쟁력을 강조했다. 우리은행이 내세우는 차별점은 해외 결제, 특히 중국에서의 활용성이다. 네이버페이와 카카오페이 역시 QR 결제를 지원하며 카카오페이는 NFC 결제도 제공한다. 국내 결제 방식만 놓고 보면 삼성월렛머니만의 강점이라고 보기 어렵지만 중국 현지에서 주문과 결제를 할 때는 차이가 있다는 게 우리은행의 설명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네이버페이와 카카오페이도 QR 결제를 제공하고 있으며, 카카오페이는 NFC 기반 결제도 지원한다"며 “다만 중국 현지에서 실제로 주문하거나 결제할 때는 위챗 등 현지 앱이 필요한 경우가 있어 이용에 제약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삼성월렛머니는 위챗과 제휴해 테이블오더 기능을 탑재했다는 점이 차별점"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월렛머니는 중국에서 위챗과 연계한 QR 결제를 지원한다. 식당 테이블에 부착된 QR코드를 통해 메뉴를 확인하고 주문·결제할 수 있으며 중국어 메뉴를 한국어로 번역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중국 현지 결제 앱을 별도로 설치하거나 해당 앱에 여권 정보를 등록하는 절차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하나의 서비스에서 QR 결제와 NFC 결제를 모두 지원한다는 점도 강점으로 내세웠다. 중국에서는 위챗 연동 QR 결제와 테이블오더를, 그 밖의 해외 지역에서는 마스터카드 기반 NFC 결제를 이용할 수 있다. 마스터카드 결제망은 전 세계 210개국, 약 1억5000만개 가맹점에서 이용할 수 있다. 우리은행은 향후 중국 차량 호출 서비스와 지하철 교통카드 등으로 제휴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국내 결제 편의성도 강조했다. 삼성월렛에서 화면을 한 번 쓸어 올리면 결제 화면으로 진입할 수 있어 별도로 앱을 실행하거나 위젯을 설정하고 여러 메뉴를 거치는 번거로움을 줄였다. 국내 오프라인 결제 시 0.5%, 온라인 결제 시 1.5%를 기본 적립하며, 각종 추가 혜택을 합산하면 최대 14.5%의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해외 결제 서비스를 확대하는 가운데 우리은행은 개인정보 보호와 금융사고 예방을 위한 보안 체계도 갖췄다고 설명했다. 우리은행에 따르면 삼성월렛머니는 민감 정보를 마스킹해 노출을 최소화하고 일회성 결제 토큰을 활용해 결제가 반복되는 것을 방지한다. 데이터 송수신 과정에는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며 인증 키는 별도의 보안 키 관리 시스템에 보관한다. 이상거래 탐지 체계도 강화했다. 우리은행은 기존 이상금융거래탐지시스템(FDS)에 삼성월렛머니 전용 탐지 규칙을 추가해 이상거래를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다. 거래 금액과 횟수 등 다양한 조건을 분석하고, 의심 거래가 발생하면 추가 본인인증을 요구하는 방식으로 대응한다는 설명이다. 우리은행은 FDS를 통해 금융사기 피해를 예방한 사례도 소개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실제 삼성월렛머니와 관련해 사기범이 부모 명의로 계정을 개설하고 자금을 편취하려 한 사례가 있었다"며 “이상거래 탐지 시스템이 징후를 포착해 자금이 지급되기 전에 차단했고 약 200만원의 피해를 예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외 사업자와 데이터를 주고받을 때 고객을 직접 식별할 수 있는 개인정보를 그대로 전달하지 않고 식별자로 변환한 뒤 암호화해 송수신한다"며 “휴대전화를 분실한 경우에도 생체인증이나 결제 비밀번호를 이용한 보호 절차를 적용하고 있으며 24시간 고객센터와 ARS를 통해 서비스 이용을 정지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은행은 삼성전자와의 협업을 통해 해외 결제 사용처를 확대하는 동시에 개인정보 보호와 이상거래 탐지 체계를 운영해 금융사고 예방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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