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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의 경고 “이란 전쟁 내년까지 이어지면 모두 직격탄…상황 매우 심각”

미국과 이란 간 전쟁이 장기화될 경우 세계 경제가 훨씬 더 심각한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는 국제통화기금(IMF)의 경고가 나왔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4일(현지시간) '밀컨 글로벌 콘퍼런스 2026'에 참석해 “이번 전쟁이 단기간에 종료될 것을 전제로 한 완만한 시나리오는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고 밝혔다. 해당 시나리오는 세계 경제 성장률이 3.1%로 소폭 둔화되고, 물가 상승률은 4.4%로 제한되는 수준을 가정한 것이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전쟁 장기화와 배럴당 100달러 이상의 고유가, 인플레이션 압력 확대가 맞물리면서 “이 시나리오는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멀어지고 있다"며 IMF가 설정한 '악화 시나리오'가 이미 현실화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IMF는 지난달 중동 전쟁을 둘러싼 불확실성을 반영해 2026~2027년 글로벌 성장 경로에 대해 세 가지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완만한 시나리오와 중간 단계의 '악화 시나리오', 그리고 가장 부정적인 '심각 시나리오'다. 악화 시나리오에서는 2026년 세계 경제 성장률이 2.5%로 둔화되고, 물가 상승률은 5.4%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심각 시나리오에서는 성장률이 2%에 그치고 물가 상승률은 5.8%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측됐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현재까지 장기 인플레이션 기대가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고 금융 여건도 크게 긴축되지 않았지만, 전쟁이 장기화될 경우 이러한 상황도 변화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전쟁이 2027년까지 이어지고 유가가 배럴당 125달러 수준에 도달한다면 훨씬 더 심각한 결과를 예상해야 한다"며 “그 경우 인플레이션이 다시 상승해 기대 인플레이션 또한 결국 불안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 상황이 매우 심각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며 “많은 정책 입안자들이 여전히 몇 달 내 위기가 끝날 것처럼 행동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특히 일부 국가들이 소비자와 기업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시행한 정책이 오히려 원유 수요를 유지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불에 기름을 붓지 말라"며 “공급이 줄어들면 수요도 반드시 줄어들어야 한다는 것은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같은 자리에 참석한 미국 에너지 기업 셰브런의 마이크 워스 최고경영자(CEO)도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원유 공급 부족이 현실화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이란 전쟁이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유가가 배럴당 115달러 수준에 머물 수 있었던 것은 일시적인 완충 요인 덕분이었다고 설명했다. 워스 CEO는 “원유 공급 충격을 완화하는 주요 완충 장치로는 지상 재고, 해상 재고, 전략 비축유가 있다"며 “사태 초기 전략 비축유가 방출됐고 연초 상업 재고도 평소보다 많아 그간 공급 충격을 흡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러한 완충 장치들이 점차 소진되면서 시장의 가격 신호를 억제하던 기능이 약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해협이 폐쇄된 상태가 지속될 경우 공급 감소에 맞춰 수요가 조정되면서 경제가 위축되기 시작할 것"이라며 “그 영향은 아시아 지역에서 먼저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삼성전자 노조 ‘점입가경’ 노노 갈등도 불붙었다

창사 이래 최대 규모 파업을 예고한 삼성전자 노조가 단체 행동에 대한 '명분'을 계속해서 잃어가고 있다. 과반 노조인 초기업노조 삼성전자지부 집행부가 디바이스솔루션(DS) 입장만 대변한 탓에 노·노(勞·勞) 갈등이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상생을 강조한 대통령의 경고에도 '나 몰라라'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이 와중에 노조위원장이 동남아시아로 장기 휴가를 떠났다는 사실을 두고도 뒷말이 무성하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노조는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 지부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 △동행노조 등 3개 단체가 '공동투쟁본부'(공투본)를 구성해 사측과 협상을 벌이고 있다. 디바이스경험(DX) 부문을 기반으로 한 동행노조는 전날 '2026년 임금교섭 공동교섭단 종료의 건'이라는 공문을 다른 조직에 보내며 공투본에서 빠지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동행노조 가입자는 2300여명 수준이다. 동행노조 측은 “우리가 특정 분야 조합원이 아닌 전체 조합원 권익을 위한 안건 발의 및 요청을 해도 귀 조합(초기업노조·전삼노)은 현재까지 아무런 응답을 하지 않았다"며 “심지어 협의하려는 의사조차 보이지 않는 등 전체 조합원 권익을 위한 우리 노조의 의견이 전혀 반영되지 않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초기업노조 홈페이지 게시판에도 최근 탈퇴를 신청·인증하는 글이 급증하고 있다. 당초 하루 100여건이던 탈퇴 신청이 지난달 29일에는 1000건을 넘어섰을 정도다.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 등에서는 직원들끼리 서로 험담하거나 도를 넘어선 인신공격을 하는 사례도 다수 확인된다. 초기업노조를 떠나는 직원들도 대부분 DX 구성원들이다. 업계는 삼성전자 노노갈등의 씨앗은 초기업노조 집행부가 뿌렸다고 분석한다. 현재 삼성전자 노사 협상의 핵심은 성과급이다. 성과급 상한을 폐지하고 올해 영업이익의 15%를 달라는 게 노조 측 요구사항이다. 사측이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이달 21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예고했다. 문제는 DS 구성원들이 철저히 자신들의 '밥그릇'만 챙긴다는 점이다. 노조의 요구대로라면 DS 직원들은 올해 일인당 5억~7억원씩 성과급을 가져갈 것으로 전망된다. DX 내 일부 사업부 직원들은 수백만원만 받게 된다. 초기업노조는 DS 분야에서 나온 이익은 자사주 한 주(약 20만원)도 다른 사업부와 나눌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각종 논란도 계속된다. 파업에 참가하지 않는 직원을 해고하겠다고 협박하거나 노조에 가입하지 않은 임직원 개인정보를 빼돌리려다 적발되는 등 도를 넘어선 사건이 연이어 터지고 있다. 최승호 초기업노조 삼성전자지부 위원장이 최근 동남아시아로 휴가를 떠난 것을 두고도 갑론을박이 펼쳐지고 있다. 창사 이래 최대 파업을 눈앞에 두고 일주일간 자리를 비운다는 사실에 조합원들이 술렁였다. 친노동 성향의 이재명 대통령도 삼성전자 노조를 비판하고 나섰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사측은 노동자를 기업운영의 소중한 동반자로 대우해야 하며 노동자와 노조도 책임 의식을 함께 가져야 한다. 노동자들 상호 간에도 연대 의식을 발휘해주면 좋겠다"며 “일부 조직 노동자들이 자신만 살겠다고 과도한 요구나 부당한 요구를 해서 우리 국민으로부터 지탄을 받게 된다면 해당 노조뿐 아니라 다른 노동자들에게도 피해를 주게 된다"고 일침했다. 이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은 삼성전자 노조를 겨냥한 것이라고 재계는 해석한다. 그는 “'나만 살자'가 아니고 노동자 모두가 또는 모든 국민이 함께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책임 의식과 연대 의식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삼성전자 노조 측은 이 대통령의 발언이 LG유플러스를 향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고 전해진다. 외부 비판에 완전히 귀를 닫았다는 지적이 가능해 보인다. 여론은 싸늘하게 식어있는 상태다. 삼성전자 노조가 명분 없이 '도 넘은' 행보를 지속하는데 국민들의 피로감도 높아지고 있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달 27~28일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9.3%는 삼성전자의 파업 관련 '무리한 요구 및 산업 경쟁력 약화 우려로 부적절하다'고 답했다. '정당한 권리 행사 및 보상 요구로 적절하다'는 응답은 18.5%에 그쳤다.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펼쳐졌다. 무선(100%) 임의전화걸기(RDD) 자동응답 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4.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송윤주의 부동산생태계] 다시 시동거는 비주택 리모델링…청년에서 시니어로 진화할 수 있나

도심 한복판 빈 호텔이 월세 20만원 대 청년 주거로 탈바꿈했다. 181명 모집에 3000명이 몰렸다. 공사비 급등을 이유로 멈췄던 비주택 리모델링 매입 임대 사업이 4년 만에 재개된다. 이번엔 청년 대상만이 아닌 신혼부부·신생아 가구를 위한 중형 평형도 확대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에너지경제신문이 찾은 2021년 공급된 '에스키스 가산'은 사회적 기업이 운영하는 복합 주거 공간이다. 에스키스 가산은 코리빙 스페이스로서 주거의 기능 뿐만아니라 미디어·AI 분야에 종사하는 청년들이 커뮤니티를 형성할 수 있는 창작 캠프의 역할을 겸하고 있었다. 이 사업이 청년을 넘어서 시니어리빙·세대 통합형 주거 대안으로 진화할 수 있을까. 에너지경제신문이 현장을 찾아 가능성을 짚어봤다. 비주택 리모델링 사업은 도심 내 오피스·관광호텔·생활숙박시설 등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약정부터 준공까지 통상 6개월에서 1년 가량 소요된다. 에너지경제신문이 직접 가본 에스키스 가산은 가산디지털단지역에서 도보로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었다. 교통 접근성도 좋고, 역 근처로 상가가 밀집해 편의시설 이용이 용이했다. 과거 구로공단이 있었던 이곳은 현재 14만명의 상주인구가 있는 산업단지가 됐다. 상주인구의 절반 이상이 20·30대다. IT·게임·화장품·의료·디자인 업종을 중심으로 1만여 개의 스타트업이 자리잡고 있다. 눈에 띄는 점은 임대 조건이었다. 보증금 800~1290만원에 월세는 21~34만원, 관리비는 10만원 선이다. 비슷한 주거 환경을 제공하는 민간 코리빙 스페이스의 50% 수준이었다. 저렴한 임대 조건이 무색하게 주거 공간은 넉넉하고 깨끗했다. 개인용 주방이 마련돼있고 인덕션 아래에 드럼세탁기가 매립된 풀옵션 구조다. 냉난방은 중앙제어형이다. 에스키스 가산은 관광호텔을 오피스텔 준주거로 용도변경한 '특화형' 매입임대주택이다. 특화형은 주택의 위치와 수요자의 특성에 맞게 사업자가 공간을 어떻게 운영할 것인지 구상한다. 이전에 사업 신청 자격이 사회적 기업이나 비영리법인으로 한정된 이유다. 에스키스 가산은 맞춤형 주택을 위해 IT와 AI라는 키워드에 부합하는 AI 취·창업 청년주택으로 개발됐다. 입주자들이 공통적으로 꼽은 장점은 커뮤니티였다. 한 입주민은 “비슷한 분야의 종사자들이 모이다 보니 자연스럽게 포트폴리오를 쌓을 기회가 많아졌다"고 했다. 단순한 주거 기능을 넘어서서 교육·일자리·창업 기능을 제공하기 위해 KBS 영상원과 한국인공지능협회와 함께 교육프로그램과 커뮤니티를 운영하고 있다. 가산디지털단지 내 경영자협의회와 협력해 스타트업 기업들과 취업연계 프로그램도 진행하고있다. 창업 입주민에 대해서는 IT 컨설팅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투자유치를 위해 투자자들과 함께 IR 행사를 주관하는 기회도 주어진다. 저렴한 임대료에 취·창업 프로그램까지 연계하다 보니 경쟁률은 높은 편이다. 에스키스 가산의 경우 181명 모집에 3000명이 지원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LH가 공급하는 청년형 주택의 경우 경쟁률이 100:1에 달하는 경우가 많다는 설명이다. 올해 재개되는 비주택 리모델링 사업의 가장 큰 변화는 공급 대상의 확장이다. 기존에는 청년 1인 가구 중심이었지만 신혼부부·신생아 가구를 위한 중형 평형도 도입된다. 비주택 리모델링 중 특화형 모델이 제공하는 코리빙 하우스가 중형 평형으로 확장될 경우 가족이나 시니어 대상으로 새로운 커뮤니티가 조성될 수 있다. 실제로 민간에서는 이 같은 가능성을 염두에 둔 사업 확장이 이미 진행 중이다. 공유주거 브랜드 '맹그로브'는 기존 청년 중심 코리빙 모델에서 나아가 가족 단위와 시니어를 대상으로 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특히 고령층 주거의 경우 외곽이 아닌 의료·상업·교통 인프라가 집중된 도심 생활권에 대한 수요가 크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나이가 들수록 오히려 생활 편의시설과 커뮤니티 접근성이 중요해진다는 판단이다. 이에 노인복지주택·오피스텔·소형주택·다세대주택 등을 리모델링 해 60·70대를 대상으로 한 시니어 주택 시장이 커지고 있다. 맹그로브는 2023년 자금 조달 이후 시니어 주거 모델 개발에 착수했으며, 2029년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점에서 도심 내 공실 상가 등을 리모델링 하는 공공의 사업이 시니어를 대상으로 한 모델로 진화할 여지가 높다. 주거공간에 커뮤니티 기능이 결합될 경우 서로 다른 세대가 같은 공간 안에서 공존하는 구조도 가능해진다. 청년층은 일자리와 네트워크를, 신혼부부는 육아지원을, 고령층은 돌봄과 사회적 교류를 필요로 한다. 이러한 수요가 한 공간 안에 설계될 경우 세대 간 역할 분담과 상호 보완 구조도 가능하다. 해외에서는 인구 구조 변화로 인한 미래 주거 트렌드를 예상하고 세대믹스를 결합한 주거형태를 개발하고 있다. 싱가포르는 고령화와 저출생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세대 간 근거리 거주를 유도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자녀와 왕래가 용이한 세대 융합 주택을 공급하거나 부모와 가까운 곳에 주택을 구매할 경우 근거리 주거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싱가포르의 실버타운 '캄풍 애드미럴티'는 교통이 편리한 곳에 위치해 인근에 자녀 세대가 살기 용이하게 하고, 단지 내에 보육시설을 공동 배치해 육아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했다. 의료시설·푸드코트·슈퍼마켓을 단지 내에 조성해 고령층을 위한 편의성을 높였다. 일본 역시 부모·자녀 세대가 인접 지역에 거주할 경우 임대료를 할인하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도쿄 히노시에 위치한 '유이마루'와 같은 사례에서는 고령자와 직장인·대학생들이 같은 단지 내에 거주하는 구조를 도입했다. 고령자 아파트 2개 동과 젊은 세대 아파트 3개 동으로 구성해 세대 간 융합을 이루고 있는 것이다. 젊은 세대 아파트 중 1개 동은 30대 직장인 부부, 나머지 2개 동은 20대 학생들이 셰어하우스로 살고 있다. 1970년대 스웨덴·덴마크를 중심으로 북유럽에서 시작된 공동체 주택(Collective House)은 '에이지 믹스'의 구체적 형태다. 공동체 주택은 다양한 세대가 한 건물 안에서 각자 프라이버시를 지키며 공동생활을 하는 주거방식이다. 일본에는 1980년대 후반 이 개념이 처음 소개됐다. 일본 도쿄 닛포리에는 일본 최초의 공동체 주택 '칸칸모리'가 있다. 입주자들은 독립된 거주 공간이 있으면서도 공동주방·세탁실·정원·텃밭 등을 공유한다. 가장 큰 특징은 주 2·3회 함께 식사하는 커몬밀(common meal)자리다. 의무는 아니지만 월 1회 당번이 돌아오며 식사 자리에서 자연스럽게 다른 세대와 소통하고 소속감을 느낄 수 있는 환경이다. 이는 육아·청년주거·심리적 고립을 해결하는 모델이다. 노인이 아이를 돌보고 대학생은 노인을 돌본다. 다만 국내에서는 이러한 모델 구상은 초기 단계에 머물러있다. 서울시도 2021년 세대 공존형 주택 시범사업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은평구 혁신파크 부지에 세대 공존형 실버주택을 짓겠다고 했지만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에서 민간 주도로 변경되며 사실상 무산됐다. 일본과 싱가포르 정책사례를 바탕으로 '3대 거주형 주택'도 논의됐지만 감감무소식이다. 당초 계획은 노원구 하계5단지 영구임대 아파트를 '3대 거주형 주택'으로 시범 조성할 예정이었다. 3대 거주형 주택이란 부모와 자녀가 한 집에서 세대 분리를 통해 공간을 분리해 생활하는 거주형태다. 아파트에서도 공간이 분리된 형태의 다양한 주택 평면이 개발됨에 따라 각자 독립적인 공간이 유지되는 3세대 동거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2012년 세대 구분형 아파트가 가능하도록 법이 개정된 이후 세대 구분형 평면을 적용한 아파트가 건축됐고, LH에서도 2016년 세대 공존형 주택을 처음 공급하기 시작했지만 활성화 되지는 않고 있는 모양새다. 한 주택 업계 관계자는 “코리빙 형태가 새로운 주거 대안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누가 어떤 방식으로 함께 살 것인가에 대한 운영 설계가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송윤주 기자 syj@ekn.kr

“목돈, 투자로 간다”...1억 이하 정기예금, 6년 반 만에 최소

정기예금에 묶여 있던 개인 자금이 다른 투자처로 이동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저금리 기조와 투자 수단 다양화가 맞물리면서 예금 중심의 자산 운용 방식에도 변화가 감지된다. 5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시중은행 정기예금 가운데 잔액이 1억원 이하인 계좌는 2162만9000좌로 집계됐다. 이는 2019년 상반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반년 전과 비교해 약 3% 감소한 수치다. 개인이 주로 보유하는 소액 예금 계좌가 눈에 띄게 줄어든 것이다. 이 같은 감소세는 최근 들어 더욱 뚜렷하다. 해당 계좌 수는 2016년 이후 꾸준히 증가하며 2023년 상반기 3400만좌를 넘겼지만, 이후 감소세로 돌아섰다. 2024년 들어 감소폭이 커진 데 이어 지난해 말까지 하락 흐름이 이어졌다. 예치금 규모 역시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1억원 이하 정기예금 총액은 지난해 말 약 300조원으로 1년 전보다 줄어들며 증가세가 꺾였다. 앞서 2021년부터 2024년 상반기까지 지속적으로 확대되며 최대치를 경신했던 것과는 대비되는 변화다. 이 같은 흐름은 자산 운용 방식 변화와 맞물려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과거에는 여윳돈을 정기예금에 넣어두는 것이 일반적이었지만, 최근에는 수익률을 중시하는 분위기가 강해지면서 투자처가 다변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은행권에서는 개인 투자자들이 제2금융권 상품이나 주식시장 등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높은 자산으로 이동하는 경향이 뚜렷해졌다고 보고 있다. 반면 고액 자금은 여전히 은행권에 머무는 모습이다. 잔액 10억원을 초과하는 정기예금 계좌 수는 최근 몇 년간 큰 변동 없이 유지되고 있다. 해당 계좌는 지난해 말 기준 약 5만9000좌 수준으로, 3년 전과 유사한 규모다. 예치금 규모는 오히려 증가했다. 10억원 초과 정기예금 총액은 지난해 말 600조원을 넘어서며 전년 대비 6% 이상 확대됐다. 법인 자금과 고액 자산가의 여유자금이 은행 예금에 머물며 안전자산 성격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개인 자금은 수익을 좇아 이동하는 반면, 고액 자금은 안정성을 중시하는 이원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금융권에서는 이러한 자금 흐름 변화가 향후 예금 구조와 자산시장 전반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송재석 기자 mediasong@ekn.kr

[김한성의 AI시대] AI 시대, 누가 판단을 설계하는가

김한성 투비유니콘 최고철학책임자(CPO) 2026년, 우리는 처음으로 '보이지 않는 동료'와 함께 일하기 시작했다. 한 문장으로 업무를 설계하고 실행하는 AI. 한국은 같은 시기 세계 최초로 AI 기본법을 시행했다. 기술과 규제가 동시에 움직이는 이 순간, AI는 더 이상 도구가 아니다. 이제 AI는 검색, 금융, 행정, 정책 결정 전반을 작동시키는 “보이지 않는 운영체제(OS)"가 되었다. 우리는 이미 그 위에서 살아가고 있다. 문제는 이 운영체제를 누가 설계하고, 누가 통제하는가 이다. 존 L. 오스틴은 말했다. “말하는 것은 곧 행동이다." 이제 프롬프트는 입력이 아니라 실행이다. 한 문장이 정책을 만들고, 판단을 내리고, 여론을 움직인다. 그러나 한나 아렌트가 경고했듯, 행위에는 책임이 따른다. 니체의 통찰은 더 근본적이다. 권력은 해석을 통해 만들어진다. AI가 판단하는 순간, 그 의미를 해석하는 권력이 발생한다. 문제는 그 권력이 이미 현실에서 작동하고 있다는 점이다. 우리는 그것을 의식하지 못한 채 매일 그 판단에 따라 선택하고, 그 선택 속에서 다시 영향을 받는다. 그리고 이 보이지 않는 권력은 지금도 우리의 일상을 통해 끊임없이 작동하고 있다. 어떤 뉴스가 먼저 보이는가, 누가 대출을 승인받는가, 어떤 정책이 채택되는가, 어떤 콘텐츠가 확산되고 어떤 의견이 사라지는가. AI는 매 순간 선택하고, 그 선택은 다시 사회의 방향을 만든다. 이때 질문은 자연스럽게 확장된다. 이 판단 기준은 누가 설계했는가. 그 기준은 누구의 가치에 기반하는가. 잘못된 판단이 발생했을 때, 누가 책임지는가. 그리고 우리는 그 판단에 개입할 수 있는가. 이 지점에서, 우리는 더 이상 피할 수 없는 질문과 마주한다. 바로, 정책의 질문이다. 지금까지의 AI 정책은 주로 기술 경쟁력 확보와 위험 규제에 집중해 왔다. 물론 필요하지만 충분하지 않다. AI 시대의 본질은 단순한 위험 관리가 아니라 판단 권력의 배분 구조를 어떻게 설계할 것인가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한국은 지금 중요한 전환점에 서 있다. AI 도입 속도와 기술 수용성은 세계 최고 수준이지만 판단 구조는 여전히 공급자 중심이다. 기업이 설계하고, 정부가 규제하며, 시민은 사용하는 구조. 이 구조에서는 의미를 결정하는 권력이 집중될 수 밖에 없다. 따라서 다음 단계의 정책은 명확해야 한다. 핵심은 하나다. '판단력의 사회적 분산' 이다. 이를 위해 세 가지 전환이 필요하다. 첫째, '설명 가능한 AI'에서 '참여 가능한 AI'로의 전환이다. 지금의 정책은 알고리즘이 왜 그런 결정을 내렸는지를 설명하는 데 집중한다. 그러나 설명은 이해를 돕지만, 권한을 부여하지는 않는다. 이제는 시민이 알고리즘의 판단에 질문하고, 그 결과에 이의를 제기하며, 필요할 경우 수정 요구를 할 수 있어야 한다. 예를 들어 공공 AI 시스템에 대한 시민 감사권, 알고리즘 결정에 대한 공식 이의 제기 절차, 정책 AI에 대한 공개 피드백 플랫폼 구축이 가능하다. 이는 기술이 아니라 민주주의의 문제다. 둘째, 'AI 리터러시'에서 '판단력 교육'으로의 전환이다.현재 교육은 AI를 잘 사용하는 법에 집중되어 있다. 그러나 앞으로 중요한 것은 사용 능력이 아니라 AI의 결과를 해석하고, 의심하고, 재구성하는 능력, 즉 판단력이다. 국가 교육 시스템은 AI 출력 평가 기준의 표준화, 에이전트 기반 토론 수업, AI 편향 분석과 수정 실습 등이 교육의 중심이 되어야 한다. 학생은 더 이상 사용자에 머무르지 않고 AI 판단에 개입하는 시민으로 성장해야 한다. 셋째, '데이터 경제'에서 '의미 거버넌스'로의 전환이다. 지금까지 정책은 데이터의 수집과 활용에 집중되어 왔다. 그러나 앞으로의 경쟁력은 데이터의 양이 아니라 그 데이터를 통해 어떤 의미를 만들어내는가에 달려 있다. 이를 위해서는 시민 참여형 데이터 신탁(Data Trust), AI 학습 방향에 대한 집단 의사결정, 그리고 '알고리즘 배심원제'와 같은 제도적 실험이 필요하다. 이는 데이터를 공유하는 수준을 넘어, 판단 기준 자체를 사회가 공동 설계하는 단계로 나아가야 한다. 이 세 가지 전환은 하나로 수렴된다. AI를 통제하는 것이 아니라, AI의 판단 과정에 사회 전체가 참여하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다음 시대의 정책이다. 기술은 점점 완벽해질 것이다. 그러나 완벽한 시스템은 위험하다. 질문을 멈추게 만들기 때문이다. 기술은 답을 만든다. 그러나 문명은 질문을 만든다. AI 시대의 정책은 효율을 높이는 것이 아니라 질문할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하는 것이어야 한다. 보이지 않는 운영체제가 세상을 움직이는 시대. 국가 경쟁력의 기준도 바뀐다. 더 빠른 기술이 아니라, 더 많은 데이터가 아니라, 더 공정하고 참여적인 판단 구조다. 한국이 선택해야 할 길은 분명하다. AI를 잘 쓰는 나라를 넘어, AI의 의미를 함께 결정하는 나라. 그때 우리는 기술의 사용자가 아니라 문명의 설계자가 될 것이다. bienns@ekn.kr

중동 사태 다시 악화했지만…트럼프 “이달 시진핑과 만날 것”

미국과 이란 간 갈등이 다시 격화하면서 4주째 이어진 양국의 휴전이 붕괴될 위기에 놓인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중 정상회담은 예정대로 진행될 것임을 시사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백악관 행사에서 “2주 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나러 갈 예정이며 이를 기대하고 있다"며 “매우 중요한 방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 일정은 오는 14~15일로 예정돼 있다. 이 기간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무역 문제를 비롯해 대만, 이란 전쟁 등 주요 현안을 논의할 전망이다. 미국과 중국은 이번 회담을 앞두고 수개월간 사전 조율을 진행해 왔으며, 경제 관계를 관리하기 위한 새로운 양자 협의체 구성 방안도 논의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란 전쟁은 미·중 관계에 새로운 긴장 요인으로 부상하고 있다. 실제로 이번 정상회담은 중동 분쟁 여파로 한 차례 연기된 바 있다. 여기에 미국이 이란산 원유를 정제하는 중국 정유업체들에 제재를 가하면서 갈등이 더욱 심화됐다. 이에 중국은 이란 원유 거래와 관련된 민간 정유업체들에 대해 미국 제재를 따르지 말 것을 지시하며 공개적으로 반발했다. 또 블룸버그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전쟁 과정에서 이란을 지원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문도 제기했다. 그는 미 해군이 이란으로 향하던 '선물'을 차단했다고 주장했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미국은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위해 중국을 비롯한 주요 원유 수입국들에 협력을 요청하고 있지만, 중국은 물론 미국의 동맹국들 역시 이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은 이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중국의 참여를 공개적으로 촉구했다. 그는 “국제사회의 이익을 위해 이란이 선박 운항을 재개하도록 요구하고 있다"며 “국제 파트너들도 같은 방식으로 관여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은 국제 파트너들이 나서 이란에 압력을 가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베센트 장관은 “중국이 우리와 함께 이 국제적 작전에 동참하길 촉구한다"며 “중국이 외교적 노력을 통해 이란이 해협을 개방하도록 유도할지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란은 테러를 지원하는 최대 국가이며, 중국은 이란 에너지의 약 90%를 구매해 온 만큼 사실상 자금 지원 역할을 해왔다"고 지적했다. 한편 미 중부사령부는 이날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인근 선박을 향해 발사한 순항미사일과 자폭 드론을 미군 함정이 요격했다고 밝혔다. 이날은 해협에 고립된 선박들의 이동을 지원하는 '해방 프로젝트(Project Freedom)' 작전이 시작된 첫날이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정선군, 고향사랑기부제 ‘관광 카드’ 꺼냈다…‘정선와와패스’ 도입

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정선군이 고향사랑기부제 참여자를 대상으로 '정선와와패스'를 도입하며 기부자 혜택을 대폭 확대했다. 단순 답례품을 넘어 관광시설 이용과 소비를 연결하는 구조로 전환하면서 체류형 관광과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에 관심이 쏠린다. 5일 정선군에 따르면 군은 최근 1년간 10만 원 이상 고향사랑기부제 기부자를 대상으로 기부혜택증인 정선와와패스를 자동 발급한다고 밝혔다. 기부자는 고향사랑e음에서 정선와와패스를 확인할 수 있으며, 관광시설과 공공시설 이용 시 기부혜택증과 신분증을 제시하면 군민요금 또는 할인 혜택을 받는다. 이번 정책은 기존 답례품 중심의 고향사랑기부제 운영 방식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간 시도다. 기부자가 실제 정선을 방문해 혜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유도해 기부가 관광과 소비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취지다. 혜택 범위도 넓다. 병방산 스카이워크 이용료가 면제되고, 짚와이어는 50% 할인된다. 복지목욕탕과 화암동굴, 벅스랜드, 카트체험장 등 주요 시설에서도 할인 혜택이 제공되며, 아리랑박물관은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가리왕산 케이블카 역시 할인 대상에 포함됐다. 관광객 입장에서는 비용 부담을 낮추고 주요 관광지를 묶어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군으로서는 방문 동기를 높이고 재방문을 유도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정선와와패스는 정선군 대표 캐릭터인 '와와군과 친구들'을 활용해 디자인됐다. 젊은 층 접근성을 고려한 디자인과 함께 기부를 하나의 콘텐츠로 확장하려는 전략이 반영됐다. 군은 이를 단순 혜택 수단이 아닌 고향사랑기부제를 상징하는 브랜드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경제적 효과도 주목된다. 관광시설 이용이 숙박, 음식점, 전통시장 등 지역 소비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특히 정선이 보유한 산악·문화·체험 관광 자원과 결합할 경우 체류형 관광 확대 효과도 예상된다. 군은 기부 참여 확대를 위해 이벤트도 병행한다. 오는 6월 1일까지 고향사랑기부제 참여자를 대상으로 와와페이 10% 추가 적립 이벤트를 추진해 기부 인센티브를 강화한다. 답례품에 지역화폐 혜택까지 더해지면서 기부자의 체감 혜택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김영환 기획관은 “정선와와패스는 기부자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동시에 정선 관광과 지역 소비를 연결하는 정책"이라며 “고향사랑기부제가 지역경제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기부자 예우와 관광 연계 정책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수도권 주요 휴게소 이용객을 대상으로 정선군 대표 관광시설인 정선레일바이크 할인 혜택이 마련됐다. 휴게소 이용 영수증만 있으면 현장에서 즉시 할인을 받을 수 있어 관광객 유입 효과가 기대된다. 정선군에 따르면 정선레일바이크는 5월 1일부터 풀무원푸드앤컬처 수도권지사가 운영하는 광주(상·하), 양평(상·하), 별내·의정부, 영종대교, 의왕청계 휴게소 이용객을 대상으로 이용요금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해당 휴게소에서 당일 결제한 영수증을 지참해 현장에서 제시하면 2인승과 4인승 레일바이크 이용요금의 10%를 할인받을 수 있다. 다만 동일 휴게소에서 같은 날짜에 발급된 영수증에 한해 적용되며, 본인 현장 결제 시에만 가능하다. 온라인 예약이나 타 할인과의 중복 적용은 제한되며, 사용한 영수증은 매표소에 제출해야 한다. 정선레일바이크는 백두대간 자연을 따라 철길 위를 달리는 체험형 관광시설로, 사계절 풍경을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가족 단위는 물론 연인과 친구 단위 관광객에게 꾸준히 사랑받는 정선 대표 관광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 이번 할인은 여행 경로에 위치한 휴게소 이용객을 자연스럽게 정선 방문으로 연결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동 중 소비를 관광으로 이어지게 하는 구조를 통해 방문 문턱을 낮추고 체류형 관광으로 확장하겠다는 의도다. 이번 사업은 코레일관광개발 정선지사와 풀무원푸드앤컬처 수도권지사가 체결한 '정선레일바이크 요금할인 업무협약'에 따라 추진된다. 할인 혜택은 2027년 4월 30일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정선레일바이크 측은 홈페이지와 SNS, 현장 안내를 통해 할인 정보를 적극 홍보해 이용객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정선레일바이크 관계자는 “휴게소 이용객들이 부담 없이 정선을 방문해 자연 속 레일바이크를 체험할 수 있도록 이번 혜택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협력을 통해 관광객 만족도를 높이고 정선 관광의 매력을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호르무즈 긴장 재고조…뉴욕 3대 주가지수, 일제히 하락 마감

미-이란간 호르무즈 해협 교전에 따른 불안감으로 뉴욕증시 3대 주가지수가 일제히 약세로 마감했다. 해협 교전에 이어 이란이 아랍에미리트(UAE)를 미사일과 드론으로 공격하면서 중동 일대 군사적 긴장감이 재차 고조됐다. 이란 전쟁이 단기전으로 끝날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이 이번 교전으로 무산됐다. 전쟁이 두 달을 넘기며 장기전 우려가 커졌다. 공급 충격에 약한 제조업과 경기순환주가 약세를 주도했다. 4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57.37포인트(1.13%) 떨어진 4만8941.90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29.37포인트(0.41%) 떨어져 7200.75, 나스닥 종합지수는 46.64포인트(0.19%) 내린 2만5067.80에 장을 마쳤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해방 프로젝트'를 실시했고, 이란은 무력행사로 반응했다. 해방 프로젝트는 호르무즈 해협에서 민간 선박의 탈출을 지원하는 작전이다. 이미 '호르무즈 해협에서 미군의 군함은 공격 대상'이라 밝혔던 이란은 행동에 나섰다. 영국 해사무역기구(UKMTO)는 이날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선박 2척에 화재가 났다고 발표했다. 한국 HMM이 운영하는 화물선과 UAE 국영 아부다비 석유공사(ADNOC) 유조선 1척이 이란으로부터 피격됐다. 이란은 미국 우방국 공격도 재개했다. UAE는 방공망을 전면 가동하고 국민들에게 미사일 위협 경보를 발령했다. UAE 방공망은 미국과 이란 휴전이 시작된 이후 처음 가동한 것이다. 미군은 이날 이란 소형정 6척을 격침했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이란이 미군 함정을 공격하면 지구상에서 지워버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뉴욕 증시에서 에너지를 제외한 모든 업종이 하락했다. 소재와 산업은 1% 이상 급락했다. 이란 전쟁 장기화로 공급 충격이 오래갈 것이라는 불안으로 우량주와 전통 산업주 위주의 다우 지수가 1% 이상 하락했다. 프록터앤드갬블은 2.61%, 홈디포는 3.54% 밀렸고 보잉 2.67%, 나이키도 3% 떨어졌다. 공급 충격으로 반도체주도 하락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0.57% 밀렸다. AMD가 5.27% 하락했고 인텔과 ASML, Arm도 3% 안팎으로 떨어졌다. 이 와중에도 호실적 기대감이 큰 마이크론테크놀러지는 6.31% 상승 마감했다. 이란 전쟁의 수혜를 입은 것으로 예상되는 팔란티어는 1분기 예상치를 웃돈 실적을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85% 급증해 2020년 상장 이후 최대 상승폭을 찍었다. 박상주 기자 redphoto@ekn.kr

美·이란 충돌에 韓 선박까지 피격…‘4주 휴전’ 흔들리나 [이슈+]

미국과 이란이 교전을 벌이며 중동 지역 긴장이 다시 고조되자 4주간 유지돼 온 휴전의 향방에도 먹구름이 드리워졌다. 중동 갈등이 재격화하는 과정에 한국 화물선이 호루므즈 해협에서 공격을 받았다는 소식까지 전해지면서 국제유가는 급등했다.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브래드 쿠퍼 미군 중부사령관은 4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미군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미국 국적 선박 2척의 항행을 지원하는 과정에서 이란의 드론, 미사일, 무장 소형 보트 등을 격퇴했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같은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우리는 소형 보트 7척을 격추했다"고 했다. 미군은 이날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발이 묶인 각국 선박을 빼내기 위한 '해방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해협에 갇힌 선박들의 탈출을 유도하기 위한 해방 프로젝트 첫 날부터 미국과 이란이 무력 행사에 나선 것이다. 긴장은 아랍에미리트(UAE)로도 확산됐다. UAE는 이란의 미사일을 요격했다고 밝히고, 푸자이라 석유화학단지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가 이란 드론 공격에 따른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공격으로 3명이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푸자이라는 호르무즈 해협을 우회할 수 있는 원유 수출 거점이다. UAE는 미국과 이란 간 휴전 이후 처음으로 미사일 경보를 발령했다. 또 UAE 국영 석유회사 아부다비국영석유회사(ADNOC)가 소유한 유조선이 호르무즈 해협 인근 해역에서 이란 드론 공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호르무즈 해협에서는 한국 해운사 소속 화물선이 공격을 받았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서 “이란이 해방 프로젝트와 관련한 선박 이동 과정에서 한국 화물선 등 무관한 국가들을 향해 발포했다"며 “현재까지 한국 선박을 제외하고는 추가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국 정부는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한국 해운사 HMM 선박에 폭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하고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사고의 원인이 이란의 공격이라고 주장한 셈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한국도 이 작전에 합류할 때가 된 것 같다"고 밝혔다. 이는 한국 선박이 공격을 받은 만큼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위한 호위 작전에 한국군 참여 필요성이 커졌음을 강조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지난 3월 14일 한국과 중국, 일본, 영국, 프랑스 등 5개국에 군함 파견을 공개 요청한 바 있다. 미국과 이란의 이번 충돌로 지난달 8일 발효된 이후 대체로 유지돼 온 휴전이 붕괴 위기에 처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블룸버그 이코노믹스의 베카 와서 국방 담당은 “이번 사태는 미·이란 휴전이 매우 취약하다는 점을 보여준다"며 “긴장과 간헐적 충돌이 이어지는 소모전 양상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고, 이는 국제유가를 높은 수준으로 유지시킬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을 향해 수위 높은 경고를 쏟아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해방 프로젝트와 관련해 “미국 선박을 겨냥하려고 한다면 이란의 군대는 지구상에서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일럼 뉴스 채널과의 인터뷰에서는 전쟁이 “앞으로 2~3주 더 지속될 수 있다"며 이란과의 합의 타결을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을 내비치기도 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7일 자신이 제시한 현상 시한 종료를 앞두고 소셜 미디어에 “오늘 밤 한 문명 전체가 사라져 다시는 되돌릴 수 없을 것"이라면서 이란을 압박했다. 또한 지난달 1일 대국민 연설에선 이란에 대한 공습 계획을 밝히면서 “석기 시대로 되돌려 놓을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공격을 재개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공화당 소속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사우스캐롤라이나)은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이란의 UAE 및 화물선 공격은 이란의 전쟁 기계에 추가 피해를 가할 강력하고 단호한 대응을 정당화한다"고 주장했다. 나프탈리 베네트 이스라엘 전 총리도 소셜미디어에서 “이번 UAE 공격은 이란이 미국과 이스라엘 동맹국들을 상대로 전쟁 재개를 선언한 것과 같다"고 비판했다. 쿠퍼 사령관은 휴전 위반 여부에 대한 질문에 대해 명확한 답변을 피했다. 마이크 왈츠 주유엔 미국 대사는 “휴전 위반 선언 여부는 백악관에 맡기겠다"며 “상황은 유동적"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은 “미국과의 협상은 진전을 보이고 있다"면서도 “미국과 UAE는 악의적인 세력에 의해 다시 수렁으로 끌려들어가지 않도록 경계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이처럼 중동 긴장이 재확산되자 국제유가는 급등했다. 이날 ICE 선물거래소에서 7월물 브렌트유는 전장 대비 5.80% 상승한 배럴당 114.44달러에 마감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4.39% 오른 배럴당 106.42달러를 기록했다. 글로벌 컨설팅업체 유라시아그룹의 그레고리 브루 지정학 애널리스트는 “미국과 이란 간 합의가 없는 한 해협은 계속 닫힐 가능성이 크다"며 “이는 유가에 지속적인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너지 데이터업체 엔베루스의 칼 래리 애널리스트는 “상황이 점점 격화되는 방향으로 흐르고 있어 유가는 상승 압력을 받을 수밖에 없다"며 “평화 가능성은 점점 희미해지고 있으며 긴장이 고조될 경우 결과는 결코 긍정적이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패트롤] 구리시-남양주시-안양시-양평군-하남시

구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구리시가 '즐거운 변화, 더 행복한 구리시'를 만들고 청년 자립과 권익 증진을 위한 정책 제안을 발굴하고자 오는 6일부터 19일까지 14일간 '2026년 제1회 구리시 정책 제안 공모전'을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은 구리시정에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공모 분야는 청년 자립과 권익 증진을 위한 일자리-주거-참여 등이다. 예컨대 '청년이 일하기 좋은 도시'를 위한 일자리 창출 및 경제활동 지원을 비롯해 △'청년이 살기 좋은 도시'를 위한 주거 안정 및 정주 여건 개선 △'청년이 참여하는 도시'를 위한 시정 참여 확대 및 권익 증진 △'청년이 행복한 도시'를 위한 복지-문화-생활 지원 △청년에게 필요한 다양한 정책 제안이다. 참여 방법은 제안서를 작성해 온라인, 전자우편, 방문-우편 접수 중 편리한 방식으로 제출하면 되며, 1인당 2건까지 응모할 수 있다. 온라인 접수는 국민신문고(epeople.go.kr) '국민 생각함' 또는 구리시 누리집(guri.go.kr) 시민 참여 메뉴를 통해 가능하다. 전자우편 접수와 함께 구리시 총무과 열린 시정팀 방문 및 우편 접수도 가능하며, 마감일인 19일 오후 6시까지 도착한 서류만 인정된다. 우편은 마감일 소인분까지 유효하다. 접수된 제안은 관련 부서 실무 심사와 구리시 제안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우수 제안을 선정할 예정이며, 결과는 내달 중 구리시 누리집 게시 또는 개별 통지한다. 우수 제안자에게는 창안 등급에 따라 금상 250만원(1명), 은상 150만원(1명), 동상 70만원(1명), 장려상 30만원(1명), 노력상 10만원(1명) 시상금과 함께 구리시장 표창이 수여된다. 이순재 총무과장은 5일 “이번 공모전은 청년의 현실과 수요를 반영한 참신한 정책 제안을 발굴해 시정에 접목하기 위한 뜻깊은 자리"라며 “청년이 체감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정책이 발굴될 수 있도록 시민은 많은 관심을 갖고 적극 참여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구리시는 앞으로도 시민의 참신한 제안을 적극 발굴해 시정에 반영함으로써 시민 참여 기반 행정을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을 도모할 방침이다. 구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구리시는 '인창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2구간 착공에 따라 수택동 528번지 제5공영 노외-노상주차장 일부 주차면 32면 폐지와 관련한 행정예고를 오는 21일까지 실시하며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인창천 생태하천 복원 사업 구간 내 위치한 제1-4-5 공영주차장 가운데 이번 폐지 대상은 제5공영 노외주차장 24면, 노상주차장 8면 등 32면이다. 구리시는 폐지에 따라 부족해지는 주차 공간에 대해서는 인근 검배공영주차장 이용을 안내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인창천 생태하천 복원 사업으로 인한 공영주차장 폐지에 대비해 구리시는 주차 공간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자 작년 12월 검배공영주차장을 준공, 운영하고 있다. 주차장 폐지는 행정예고 종료 이후인 7월1일 시행될 예정이다. 세부 사항은 구리시 누리집 행정 예고문을 참고하거나 구리시 자동차관리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가 청년 취업 준비생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미취업 청년을 대상으로 상반기 어학-자격시험 응시료를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신청 대상은 신청일 기준 남양주시에 주소를 둔 19세부터 39세(1986년~2007년생)까지 미취업 청년이다. 1인당 연간 최대 30만원까지 실비로 지원하며, 예산이 소진될 때까지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상반기 예산이 조기 소진되면 하반기 지원은 오는 9월부터 재개될 예정이다. 응시 횟수에는 제한이 없으나 동일 시험은 최대 3회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작년 12월 이후 응시한 시험에 대해서도 소급 지원이 가능하다. 지원 대상 자격증은 △어학 19종 △한국사 △국가기술자격 541종 △국가공인 민간자격 99종 △국가전문자격 345종 등 1005종이다. 신청은 오는 11일부터 경기도 일자리 플랫폼 '잡아바어플라이'에서 온라인으로 접수한다. 응시 확인서 등 구비서류를 제출하면 요건 확인 후 응시료가 지급된다. 김선미 청년담당관은 5일 “이번 사업은 청년이 경제적 부담을 덜고 구직 활동에 전념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년 목소리를 반영한 맞춤형 정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상반기 어학-자격시험 응시료 지원 관련 세부 사항은 남양주시 누리집 공고문에서 확인하거나 청년담당관 청년지원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가 초등학생과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목공 체험 주말 프로그램인 '뚝딱뚝딱! 가족목공교실'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가족이 함께 협력해 목제품을 완성하는 과정에서 소통과 협업의 가치를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특히 평일 참여가 어려운 맞벌이 가정 등을 위해 주말에 가족 단위 프로그램을 운영해 시민 체험 기회를 확대했다. 가족목공교실은 서울대 안양수목원 산림복합체험장에서 진행되며, 참여 가족이 함께 목제품 1종을 만드는 체험으로 운영된다. 제작 중심 체험을 통해 아이들은 손으로 직접 결과물을 완성하며 성취감을 느끼고, 보호자는 자녀와 함께 과정에 참여하며 가족 유대감을 높일 수 있다. 가족목공교실은 5월16일부터 11월28일까지 매월 2회 토요일 운영한다. 회당 운영시간은 2시간30분 이내로 오전 9시30분부터 정오까지, 오후 1시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두 차례 이뤄진다. 참여 대상은 초등학생 이상 자녀를 둔 가족이며, 안전한 체험을 위해 부모 또는 성인 보호자 1명 이상 참여가 필수다. 회차당 총 5가족(20명 내외)으로 구성되며 사전 예약제로 운영한다. 참여 신청은 오는 6일 오전 9시부터 안양시 통합예약시스템(anyang.go.kr/reserve)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체험비는 무료다. 주동완 정원도시과장은 5일 “주말에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안전한 체험 기회를 제공하겠다"며“시민 반응과 만족도를 반영해 프로그램 확대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평군은 경기도 주관 '2026년 워케이션 활성화' 공모사업에서 관내 블룸비스타가 시설지원 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경기도 내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단 1곳만을 선정, 지원하는 치열한 경쟁 속에서 블룸비스타가 사업성과 시설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워케이션(Workation)'은 일(Work)과 휴가(Vacation)를 결합한 새로운 근무 형태로, 업무와 휴식을 병행하는 체류형 관광 방식이다. 양평은 수도권과 뛰어난 접근성과 남한강-용문산 등 풍부한 자연환경을 기반으로 워케이션 최적지로 평가된다. 블룸비스타는 숙박 및 연수시설을 갖춘 복합공간으로, 향후 워케이션에 특화된 업무 환경과 휴식-체험 프로그램을 결합한 거점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양평군은 이를 위해 △워케이션 맞춤형 업무 공간 개선 △체류형 관광 프로그램 개발 △지역 자원 연계 콘텐츠 운영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지역 소상공인 및 관광업계와 협력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장기 체류형 관광 수요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양평군 관광과장은 “시설지원 대상지 선정은 양평의 자연환경과 관광 인프라 경쟁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블룸비스타를 중심으로 수도권 대표 워케이션 거점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평군은 향후 기업, 프리랜서, 창작자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워케이션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고 지속가능한 체류형 관광 모델을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전진선 국민의힘 양평군수 후보가 오는 7일 오후 2시 양평읍 시민로 15 선거사무소에서 개소식을 열고 6.3 지방선거 채비를 본격화한다. 전진선 후보는 5일 “지난 4년간 양평군수로 일하며 양평 변화와 성장을 위해 쉼 없이 달려왔다"며 “이번 선거는 양평 발전을 멈추지 않고 더 크게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선택의 순간"이라고 말했다. 이어 “양평군립병원 설립을 비롯해 교통-일자리-복지-교육 등 군민 삶과 직결된 과제 완성에 모든 역량을 쏟겠다"며 “검증된 군수, 준비된 군수로서 군민과 약속한 일은 반드시 지키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선거사무소 개소는 군민과 함께 양평의 새로운 4년을 시작하는 출발점"이라며 “선거 기간 내내 현장에서 군민 목소리를 더 가까이 듣고, 실천이 가능한 공약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개소식에는 지역민, 지지자, 당원 등 다양한 계층 군민이 참석할 예정이며, 더불어민주당 주요 인사들도 함께해 전진선 후보 재선 도전을 응원할 예정이다.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하남시가 고유가 피해지원금 지급과 관련해 고령자-장애인 등 거동이 불편한 주민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를 운영한다.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는 4월27일부터 7월3일까지 운영하며 지원 대상은 3월30일 기준 주민등록상 주소지를 둔 고령자와 장애인 등 거동이 불편한 시민이다. 대상자가 전화 등으로 신청을 요청하면 행정복지센터 공무원이 방문해 신청서를 접수하고, 이후 지급 준비가 완료되면 재방문해 지역사랑상품권(하머니카드) 또는 선불카드 형태로 지원금을 지급한다. 사전에 파악된 취약계층은 별도 요청이 없어도 방문 신청을 지원할 계획이다. 운영은 행정복지센터 복지팀을 중심으로 공무원과 기간제 근로자 또는 자원봉사자가 2인 1조를 이뤄 수행한다. 임애경 복지정책과장은 5일 “고유가로 취약계층 부담이 큰 상황"이라며 “앞으로도 소외되는 시민이 없도록 현장 중심 복지 서비스를 지속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유가 피해지원금 지급 관련 찾아가는 신청에 대한 세부 사항은 행정복지센터에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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