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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시와 손잡았다…한국마사회, 취약계층 20가구 주거환경 개선

한국마사회가 과천시, 사회복지법인 따뜻한동행과 협력해 주거 취약계층 20가구를 대상으로 집수리 지원사업 '마집사'를 추진한다. 가구별 상황에 따라 도어락 설치부터 도배·장판·싱크대 교체까지 맞춤형으로 지원한다. 한국마사회(회장 우희종)는 과천시 주거 취약계층의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마집사 과천시 주거 취약계층 집수리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마사회가 과천시, 사회복지법인 따뜻한동행과 함께 추진하는 지역 맞춤형 사회공헌 사업이다. 주거환경 개선이 필요한 과천시 거주 취약계층의 생활공간 불편을 개선하고 안전한 주거환경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상은 과천시에 사는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중증 장애인(장애인연금 대상) 등이다. 모두 20가구를 뽑아 주거환경 개선을 지원한다. 지원은 가구별 상황에 따라 맞춤형으로 진행된다. 경보수 대상에는 도어락 설치와 전구·방문 손잡이 교체 등 생활 불편을 개선하고, 중보수 대상에는 도배·장판과 싱크대 교체 등 폭넓은 주거 개선을 지원한다. 신청 가정은 사전에 현장 방문해 현관과 거실·방, 주방, 화장실, 베란다 등 공간별로 필요한 수리 항목을 파악한 뒤 생활 여건에 맞는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주거환경 개선은 취약계층의 일상 안전과 삶의 질 향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복지 분야"라며 “앞으로도 과천시와 협력해 지역사회에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신청 접수는 지난달 28일부터 오는 18일까지 과천시 행정복지센터에서 받는다. 현장실사와 심사를 거쳐 대상자를 선정하고 10월부터 집수리를 시행한다. 자세한 사항은 사회복지법인 따뜻한동행으로 문의하면 된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미리보는 인청] “낙마 0순위” 김승원, 野 정조준한다… 쟁점 4가지는

오는 10월 중대범죄수사청·공소청 출범 등 새 형사사법체계 안착을 지휘할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야당이 '지명 철회 0순위'로 규정하고 송곳 검증을 예고했다. 김 후보자를 둘러싼 핵심 의혹과 논란은 크게 4가지로 △코로나 치료제 청탁 의혹 △이 대통령 공소취소모임 대표 △변호사 시절 대장동 남욱 변호사 및 미성년·장애인 성폭행 가해자 변호 이력 △박병석 국회의장을 향해 'GSGG' 표현을 사용한 비속어 논란 등이다. ◇2주만에 떨어진 식약처 승인… '기소유예' 두고 여야 격돌 가장 뜨거운 화약고는 '코로나 치료제 청탁 의혹'이다. 3일 정치권과 법조계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더불어민주당 초선 의원이던 지난 2021년 10월 브로커 양모씨의 청탁을 받은 뒤 김강립 당시 식품의약품안전처장에게 연락해 A제약사의 코로나19 치료제 관련, 임상시험 승인을 신속히 처리해 달라고 요구해 결국 승인을 받아냈다는 의혹을 받는다. 강남 유흥주점을 운영했던 양씨는 2013년 변호사이던 김 후보자에게 근로기준법 위반 사건 변호를 맡겼다고 한다. 두 사람이 언제 처음 만난 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판사 시절부터 알게 된 사이"라고 주장했다. 이후 국회에 입성한 김 후보자는 A사 설립자 강모씨의 부탁을 받은 양씨의 청탁을 받고 2021년 10월 12일 김강립 당시 식약처장에게 A사의 임상시험 승인 신청을 잘 챙겨봐 달라는 취지의 요청을 했다고 한다. 식약처는 김 후보자가 식약처장에게 관련 요청을 한 지 2주 만인 2021년 10월 26일 A사 임상시험 계획을 승인했다. 이 배경에 김 후보자의 '성공한 로비'가 작동했다는 게 야당의 지적이다. 그해 12월에는 강씨가 김 후보자에게 후원금 500만원을 전달하려 했으나 연간 후원금 한도액이 다 차서 실제 돈이 전달되진 않았다는 게 검찰의 수사 결과다. 동물실험 부작용 누락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강씨는 2024년 12월 약사법 위반과 사기 미수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았다. 야당은 앞서 2023년 강씨의 구속영장을 기각했던 서울서부지법 정모 판사에 주목하고 있다. 정 판사가 2022년 김 후보자, 브로커 양씨와 함께 찍은 사진이 공개되면서 이들의 연결고리도 야당의 주요 관심사다. 현재 강씨와 양씨는 뇌물공여약속 혐의로 기소돼 1심 재판을 받고 있다. 그러나 김 후보자는 강씨와 직접 연락한 사실은 확인되지 않았다는 이유 등으로 2024년 12월 검찰로부터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야당은 △계엄 직후에 기소유예가 결정됐다는 점 △당시 검찰 지휘부에서 기소유예를 지시한 의혹 △김 후보자가 당시 검찰과 법원을 관할하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여당 간사였다는 점 등을 근거로 '봐주기성 특혜 수사'와 '권력형 외압'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김 후보자는 지난 1일 서영교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에게 해당 의혹을 해명하며 “위원장님, 식약처 관련 내용 요약입니다. 송구합니다"라는 문자메시지를 보내다가 취재진의 카메라에 포착되기도 했다. 이를 두고 김 후보자 측과 민주당은 “치료제 허가를 청탁한 것이 아니라 임상시험 절차가 부당하게 지연되지 않도록 공정하게 살펴봐 달라고 요청한 것"이라며 “식약처 관계자들은 모두 혐의없음 처분을 받았고, 임상시험 승인 과정에서도 법령이나 절차 위반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맞서면서 여야 간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의원 땐 “공소취소 해야" vs 지명 후 “권한 없다" 김 후보자가 민주당 내에서 이 대통령 재판의 공소 취소를 공개적으로 주도하며 강경파로 활동해 온 점도 논란이다. 김 후보자는 지난 1월 민주당 경기지역 국회의원들과의 기자회견을 통해 “정치검찰이 조작 기소한 이 대통령 사건은 당장 공소 취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2월에는 '공취모(이재명 대통령 사건 공소취소와 국정조사 추진을 위한 의원 모임)' 공동대표를 맡는 등 이 대통령 사건의 공소 취소를 지속적으로 주장해 왔다. 지난 3월에는 TBS라디오 '봉지욱의 봉인해제'에 출연해 대북송금 사건을 '기획 수사'로 규정하면서 '법무부 장관이 지휘를 해서 이 대통령에 대한 제3자 뇌물 재판 공소 취소를 그냥 할 수 없는 것이냐'고 묻자 “저는 해야된다라고 본다"고 답했다. 그러나 김 후보자는 이날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인사청문회 사무실 출근길에서 관련 질문에 “법무부 장관에게 직접적인 권한이 없고 검찰총장을 통해 지휘할 생각도 없다"며 상반된 입장을 내놨다. 야당은 “대통령이 김 후보자를 임명한 이유는 물불 안 가리고 공소취소에 몰두할 장관이 필요하기 때문"이라며 김 후보자가 법무부 장관이 되면 공소 취소를 강행할 것이라고 의심하고 있어 인사청문회에서 강도 높은 검증이 예상된다. ◇'대장동' 남욱 변호… 성폭행 가해자 변호 김 후보자의 변호사 시절 이력도 야당의 주요 검증 대상이다. 김 후보자는 2015년 남욱 변호사의 변호사법 위반 사건을 변호한 바 있다. 당시 남 변호사는 대장동 민간개발 추진을 위해 불법 로비를 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2021년 불거진 대장동 개발 비리 사건에서는 핵심 민간사업자로 성남도시개발공사에 거액의 손해를 입히고 특혜를 챙긴 배임 및 뇌물공여 등으로 기소됐다. 이에 김 후보자 측은 “대장동 개발 비리 본안 사건 변호인으로 활동한 사실은 없다"고 반박했다. 사건 변호인단에 소속 법무법인으로 형식상 이름만 올렸다가 한 차례 접견·상담만 한 것이 전부라는 것이다. 하지만 야당은 2015년 사건이 대장동 개발 비리의 뿌리와 맞닿아 있는 만큼 김 후보자를 “대장동 변호인"이라며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대장동 핵심 인사들과의 유착 의혹이 해결되지 않는 한 법무행정 수장으로서 관련 수사의 공정성을 담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여기에 과거 '미성년·장애인 성폭행' 피고인을 변호한 전력까지 드러나며 자질 논란이 일고 있다. 김 후보자는 2012년 15세 여성을 집단 성폭행한 고교생 등 가해자 측을 변호했으며, 2017년에는 14세 지적장애 중학생을 성폭행하고 불법 촬영한 사건의 피고인 측 변호도 맡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김 후보자는 “첫 번째 사건은 소속 로펌에서 수임한 사건인데 실질적으로 관여한 사건은 아니었다"며 “두 번째 사건은 친한 지인의 조카 사건인데 형들 따라서 범행을 저지른 그 조카는 미성년자였다. 다시 기회를 받을 수 있는 게 좋겠다고 생각해 평소 신념대로 변호했다"고 해명했다. ◇박병석 향해 “GSGG"… 똑같은 해명 내놓나 과거 박병석 전 국회의장을 향해 사용했던 'GSGG' 막말 논란도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김 후보자는 2021년 언론중재법 개정안이 본회의 상정이 무산되자 페이스북에 박 전 의장을 향해 'GSGG'라는 게시글을 올려 입법부 수장을 향한 비속어 사용 논란이 일었다. 논란이 커지자, 김 후보자는 “정부가 국민의 일반의지에 봉사해야 한다(Government Serve General G)라는 뜻의 줄임말"이라고 해명해 국민을 우롱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도 김 후보자의 'GSGG'를 지적하고 나서면서 야당은 이번 인사청문회에서 해당 비속어에 대한 해명을 재차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지도부 차원에서 김 후보자를 '지명 철회 0순위'로 규정한 만큼, 이번 청문회에서 김 후보자를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해 집요한 검증을 이어가며 자진 사퇴나 지명 철회를 끌어내겠다는 방침이다. 신교근 기자 shin1948@ekn.kr

8개국 먹거리에 국가대항 응원전까지…코리아컵, 글로벌 축제로 꾸민다

한국마사회가 코리아컵·코리아스프린트에 먹거리와 문화·체험 콘텐츠를 더한다. 오는 5~6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8개국 음식과 K-전통놀이, 대학생 응원단 공연, 승마 체험 등을 함께 운영한다. 한국마사회(회장 우희종)는 오는 5일부터 6일까지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2026 OBS 코리아컵·코리아스프린트(G1) 기념 고객행사'를 연다고 3일 밝혔다. 5일 교류경주를 시작으로 6일 국제경주가 열리며, 먹거리와 문화·체험 콘텐츠도 함께 운영된다. K-컬처 콘텐츠가 경주장을 채운다. 중문광장 일원에서 △K-전통놀이(윷놀이·제기차기·딱지치기·투호) △한복 체험 △한국 차량 전시(KGM)를 즐길 수 있다. 코리아스프린트 시상에 앞서서는 풍물놀이 공연이 펼쳐지고, 코리아스프린트와 코리아컵 직전에는 각각 광운대·숭실대 응원단의 퍼포먼스가 이어진다. 출전국별 응원 클래퍼를 나눠주고 치어리더가 국가별 응원 분위기를 띄우는 국가대항 응원전도 운영한다. 먹거리도 갖췄다. 한국과 일본,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남아공, 아르헨티나, 프랑스, 이탈리아 등 8개국 음식을 모은 '글로벌 푸드 페스타'가 양일간 열린다. 코리아컵 시그니처 음료 '블루 스타트'와 '골든 피니시' 2종을 한정 판매하고, 성인 방문객을 위한 우드포드 리저브 칵테일 시음과 푸드트럭도 운영한다. 말을 직접 체험하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가족 단위 승마 체험과 편자 던지기를 비롯해 재활승마, 쇼호스 등 연계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대상경주 모바일 QR 스탬프 투어도 함께 돌아가며, 부스에서 전자카드를 새로 가입하면 관람대 식당 5000원 이용권과 로고 타투 스티커를, 마케팅 수신 동의 시 무료 주차권을 준다. 온라인에서는 '국제경주 소문내기 이벤트'가 지난달 15일부터 오는 6일까지 진행 중이다. 공식 인스타그램 팔로우와 유튜브 '마사회TV' 구독 후 응원 영상을 올리면 참여할 수 있다. 당첨자 4명에게 일본·홍콩 3박4일 항공권·숙박권과 재팬컵·홍콩컵 관람티켓을, 10명에게 2만원 상당 커피 교환권을 제공한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코리아컵은 국내 대표 국제경주인 만큼 경주 자체뿐 아니라 다양한 문화와 콘텐츠가 어우러지는 글로벌 축제로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세계 정상급 경주마들의 승부와 함께 글로벌 먹거리, K-컬처, 말 체험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한 만큼 경마팬은 물론 가족과 젊은 세대까지 특별한 주말을 보내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에이피알 ‘메디큐브 논란’ 정면 반박 “문제 배치, 싱가포르 수출 이력 없어”

에이피알이 메디큐브 'PDRN 핑크 콜라겐 캡슐크림'에서 수단레드(Sudan Red)가 검출됐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정면으로 반박했다. 문제가 된 것으로 지목된 제품의 배치번호가 에이피알의 싱가포르 공식 수출 기록에서 확인되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 에이피알은 자사가 확인한 출고 및 수출 이력을 근거로 해당 제품이 싱가포르에 공식 공급된 경로와 일치하지 않는다고 3일 밝혔다. 아울러 현지에서 검사 샘플을 판매한 것으로 알려진 업체에도 제품을 공급한 사실이 없다며, 검출 제품의 정품 여부와 현지 유통 과정부터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에이피알에 따르면 싱가포르 보건과학청(HSA)이 수단레드 미량 검출 사실을 밝힌 제품의 배치번호는 '2E122I·2E117I'와 '2E191G·2E193G'다. 에이피알은 해당 배치번호를 자사의 공식 출고·수출 자료와 대조한 결과 싱가포르 수출 이력이 확인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HSA가 검사한 제품이 어떤 경로로 현지에 유통됐는지에 대한 추가적인 사실관계 확인이 필요하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특히 HSA가 검사 샘플을 확보한 판매처로 언급한 비너스 뷰티(Venus Beauty Pte. Ltd.)와 관련해서도 에이피알은 공식 공급 사실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회사가 파악한 공식 공급망에는 비너스 뷰티가 포함돼 있지 않으며, 문제가 된 두 배치 역시 싱가포르 공식 수출 과정에서 확인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에이피알은 자사 제품에 대한 별도의 시험에서도 수단레드가 확인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회사는 지난달 3일 HSA의 요청에 따라 싱가포르 현지에서 제품 시험을 진행했다. HSA가 공인한 시험기관에서 검사를 실시했으며, 해당 검사 결과 수단레드는 검출되지 않았다. 이후 에이피알은 같은달 26일 HSA로부터 해당 제품에 대한 판매 및 공급 중단 조치가 해제됐다는 통지를 받았다. 이번 사안을 둘러싼 핵심 쟁점은 수단레드 검출 여부와 함께 HSA가 검사한 제품의 출처와 유통 경로가 될 전망이다. HSA는 현지 판매 제품에서 수단레드가 미량 검출됐다고 밝혔지만, 에이피알은 문제로 지목된 배치의 싱가포르 공식 수출 이력을 찾지 못했다는 입장이다. 또 회사가 직접 공급하지 않은 판매처에서 확보된 샘플이라는 점도 강조하고 있다. 에이피알은 향후 자사의 출고·수출 자료와 현지 유통 정보를 바탕으로 HSA 검사 제품의 유통 경위를 확인할 계획이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당사는 이번 이슈가 제기된 이후 소비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아시아권 판매를 선제적으로 중단하고 관계 당국의 요청에 성실히 대응해 왔다"며 “싱가포르에서도 HSA의 요청에 따라 HAS 공인 시험기관에서 제품 시험을 진행했고, 불검출 결과가 확인된 이후 판매 및 공급 중단 조치가 해제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특히 HSA가 검출 사실을 밝힌 샘플의 판매처로 언급된 업체는 당사가 해당 제품을 공급한 공식 유통업체가 아니며, 해당 배치 역시 당사의 싱가포르 공식 수출 이력에서 확인되지 않고 있다"며 “해당 제품이 어떠한 경로로 현지에 유통됐는지 객관적인 자료를 바탕으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OCI홀딩스, 美 텍사스서 태양광 프로젝트 착공…개발·매각 성과 지속

OCI홀딩스가 미국 시장에서 태양광 발전소 프로젝트 개발과 매각 성과를 지속해서 내고 있다. OCI홀딩스는 미국 자회사 OCI에너지가 지난 1일(현지 시간) 이스라엘 에너지 기업 아라바 파워(Arava Power)와 미국 텍사스주에서 공동으로 추진 중인 선로퍼(Sun Roper) 태양광 발전소의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선로퍼 프로젝트는 텍사스 워튼 카운티에 위치한 대지 693만㎡(1714에이커) 에 발전용량 260메가와트(㎿) 규모로 개발되는 태양광 발전소다. 내년 상업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OCI에너지와 아라바 파워가 지분 50%씩 투자했으며, 지난 2월 포춘 최상위권 기업과 체결한 장기 전력구매계약(PPA)을 기반으로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을 확보했다. OCI홀딩스는 오는 2030년 기준 개발 자산 15기가와트(GW)와 운영 자산 2GW 이상의 전력 용량을 확보한다는 목표를 최근 제시한 바 있다.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미국 태양광·에너지저장장치(ESS) 프로젝트 개발과 전력 공급, 에너지 인프라 제공 등 다양한 사업 모델을 통해 미국 대표 에너지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사업 로드맵도 마련했다. OCI에너지는 지난 2012년부터 미국 텍사스주를 중심으로 유틸리티급 태양광 개발사업(디밸로퍼)을 벌여왔다. 지난 15여년간 약 2기가와트(GW) 규모의 태양광 프로젝트를 개발·매각했고, 현재 텍사스를 중심으로 태양광 3.1GW와 ESS 3.2GW 규모의 태양광 프로젝트 30개의 개발 자산(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선로퍼(260㎿) △페퍼(120㎿) △럭키 7(100㎿) 등 총 480㎿ 규모의 태양광 프로젝트를 개발해 매각까지 완료했다. 페퍼와 럭키 7 프로젝트는 튀르키예 에너지 기업 사반치 리뉴어블(Sabanci Renewables)에 매각됐다. 이어서 올해는 아라바 파워와 공동 개발 중인 500㎿ 규모의 라사예(La Salle) 프로젝트 지분 50%도 매각을 완료했다. 해당 프로젝트는 올해 말 착공을 앞두고 있으며 2028년 상업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에너지저장장치(ESS) 분야에서는 CPS에너지, LG에너지솔루션 버테크(Vertech)와 알라모 시티(Alamo City) ESS 프로젝트를 건설하고 있다. 저자용량 480메가와트시(MWh) 규모로 내년 상업운전을 목표로 하는 해당 프로젝트는 OCI에너지가 직접 운영하는 형태로 추진 중이다. 이우현 OCI홀딩스 이우현 회장은 “AI 데이터센터발 전력 수요 증가로 미국 에너지 시장에서 태양광의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이번 선로퍼 프로젝트 착공은 OCI Energy가 기존 개발·매각 중심 사업모델에서 직접 운영 기반을 확대하며 신규 수익 창출 기회를 넓혀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했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광주은행 “금고 선정 앞둔 조례 개정, 공정성 저해 우려”

광주은행은 전남광주특별시 금고 선정을 앞두고 추진 중인 '금고 지정과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과 관련, 금고 공고를 앞둔 시점에 평가 기준을 변경하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을 3일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기존 금융기관별 '관내지점의 수, 관내 무인점포수, 관내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설치대수' 세부평가기준과 방법에 시·군·구별 지역 분포도를 반영해 비교·평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농어촌·도서지역 주민들의 금융 접근성을 고려한다는 취지지만, 금고 선정이 임박한 상황에서 금융기관이 단기간에 조정하기 어려운 평가기준을 신설·강화할 경우 금융기관의 예측 가능성과 선정 절차의 공정성이 저해될 수 있다고 광주은행은 지적했다. 특정 금융기관에 상대적으로 유리한 평가구조가 작용할 가능성이 있어 객관적인 검토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기존 영업점·무인점포·ATM의 시·군·구별 분포도를 평가에 직접 반영할 경우 이미 광범위한 영업망을 보유한 특정 금융기관에 구조적으로 유리하게 작용해 공정한 경쟁을 저해하고, 다른 금융기관의 진입장벽으로 작용할 우려가 있다는 우려다. 특히 지역농협 등 별도 법인 점포를 특정 금융기관 영업망으로 인정할 것인지 여부 역시 논란이 있는 만큼, 별도 조례를 개정하기보다 점포의 법적·경영적 실체를 고려한 명확한 기준 마련이 선행됐야 한다고 강조했다. 개정조례안 문구가 모호하다는 점도 지적했다. '설치 대수를 시군구별 지역 분포도를 반영해'라는 문구가 정량평가인지 정성평가인지 명확하지 않아 향후 금융기관별 해석 차이가 발생할 경우 이의 제기나 분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단순한 점포 수나 지역별 분포만으로 금융 접근성을 평가하는 것도 한계가 있다고 강조했다. 지역마다 인구와 금융 수요가 다른 만큼 실질적인 주민 편의성을 평가하기 위해서는 지역별 인구 대비 영업망과 이용 편의성 등을 함께 고려해야 하는데 이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다는 주장이다. 광주은행 관계자는 “금고 선정은 4년간 지역 재정을 관리할 금융기관을 결정하는 중요한 절차인 만큼 특정 금융기관의 유불리보다 공정성·투명성·예측 가능성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논의가 특정 금융기관에 유리한 기준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지역 주민의 실질적인 금융 접근성을 높이면서도 모든 참여기관이 납득할 수 있는 합리적인 평가 체계를 마련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연간 25조원 규모의 재정을 맡을 금고 운영기관을 오는 10월께 선정할 계획이다. 금고 운영기관은 2027년부터 2030년까지 3년이다. 이 가운데 박진한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의원이 발의한 개정조례안에 금고 지정 평가 시 금융기관 영업망의 시·군·구별 지역 분포도를 포함하는 내용이 담기며 논란이 제기됐다. 이 경우 전남 지역에 다수의 영업망을 가진 농협이 유리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며 공정성 문제가 불거졌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처브그룹, 김일평 신임 라이나손보 대표 선임

처브그룹이 김일평 전 삼성화재 부사장을 라이나손해보험 대표로 선임한다. 모재경 대표는 기업보험 총괄 대표로 자리를 옮겨 사업운영과 재무 성과를 총괄하고, 언더라이팅·상품경쟁력 제고·판매 네크워크 확장에 주력할 방침이다. 2일 처브그룹에 따르면 김 전 부사장은 오는 15일부터 국내 라이나손보 성과를 책임지고, 마르코스 건 처브그룹 아시아태평양 지역 비즈니스 총괄에게 보고할 예정이다. 그는 삼성화재에서 30년 이상 근무하며 △영업채널 전략 △언더라이팅 △리스크 관리 분야의 경험을 쌓았고, 손해보험 비즈니스 전반에 걸친 노하우를 갖고 있다. 김 전 부사장은 고려대 통계학 학사와 카이스트 대학원 금융공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마르코스 사장은 신임 대표가 라이나손보 개인보험 사업 전반에 걸쳐 전략적 과제들을 이끌어 나가며, 기업보험(P&C)의 지속적인 성장 과제에 대해서도 지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안전장비 대여에 스마트 솔루션까지…산업단지공단, 안전산업박람회 참가

한국산업단지공단이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안전산업박람회에 참가해 산업단지 안전 사업을 알린다. 노후 산단의 화재·화학·배관 사고를 막는 스마트 안전솔루션과 중소기업 장비 부담을 덜어주는 안전장비 대여센터 사업을 소개한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이상훈)은 2일부터 4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6 대한민국 안전산업박람회'에 참가해 산업단지 중대재해 근절을 위한 대국민 캠페인과 안전 사업 홍보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안전산업박람회는 행정안전부와 부산광역시가 공동 주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안전산업 행사다. 개막일인 2일에는 홍순범 부이사장 주재로 참관객 대상 '고위험 작업 예방조치 안내 캠페인'을 벌였다. 제조 사업장에서 사망사고 비중이 높은 △고소작업대 △가공설비 △크레인 △용접·절단·사상·도장 작업 등 4종의 핵심 위험 요인과 예방 조치를 담은 안내문을 배포하며 안전 수칙 준수를 독려했다. 박람회 기간에는 별도 홍보관도 운영한다. 노후 산업단지 안의 화재·화학·배관 안전사고를 막기 위한 '특별안전구역 스마트 안전솔루션 구축사업'과 중소기업의 장비 부담을 줄이는 '산업단지 안전장비 대여센터' 사업을 소개한다. 홍순범 한국산업단지공단 부이사장은 “산업단지 내 안전문화 확산과 입주기업의 중대사고 저감을 위해 전문기관 및 지자체 등과 긴밀히 협력하여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사업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근로자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맞춤형 재난관리 책임기관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전기차 충전요금 가을철 최대 32% 할인…내년 ‘시간대별 요금제’ 검토

가을철 태양광 발전량이 넘치는 주말과 공휴일 낮 시간대 전기차 충전요금이 최대 32% 할인된다. 정부는 올해 봄·가을 할인 실적을 토대로 내년 전기차 충전요금에 계절·시간대별 요금제를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오는 5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주말·공휴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전기차 공공 충전요금 할인을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할인 대상 기간은 총 21일이다. 기후부는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많은 낮 시간대로 전력 소비를 유도하기 위해 요금을 할인한다. 정부는 지난 4월 계절·시간대별 전기요금 개편에 맞춰 4월 18일부터 5월 말까지 처음으로 전기차 충전요금 할인을 시행했다. 당시 전기차 충전용 전력량 요금을 50% 할인하면서 소비자가 부담하는 충전요금은 최대 15% 낮아졌고, 할인 시간대 일평균 충전 건수는 시행 이전보다 약 9.2% 증가했다. 주택이나 회사 등에 설치된 자가소비용 충전소는 5일부터 전력량 요금의 50%를 할인받는다. 할인액은 킬로와트시(㎾h)당 40.1~48.6원 수준이다. 기후부와 한국전력이 운영하는 공공 급속충전기 약 1만4000기와 한전이 운영하는 완속충전기 약 3400기도 할인 대상이다. 특히 기후부가 운영하는 공공 급속충전기 약 9600기는 한전의 전력량 요금 할인에 자체 할인을 추가해 소비자 충전요금을 최대 32% 낮춘다. 봄철 최대 할인율인 15%보다 두 배 이상 확대된 수준이다. 기후부는 추가 할인을 이번 가을에 한해 한시적으로 적용해 요금 변화에 따라 충전 수요가 어느 정도 이동하는지를 살펴볼 예정이다. 분석 결과를 토대로 내년에는 전력 수급 상황에 따라 시간대별 충전요금을 달리하는 전기차 충전용 계절·시간대별 요금제 도입을 검토할 방침이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종합] 가스·석유공사 합친다…발전5사 통합도 확정

정부가 자본잠식 상태가 지속되고 있는 한국석유공사를 한국가스공사와 통합해 석유와 천연가스 자원개발 및 공급망 전략을 종합적으로 수립할 토대를 마련한다. 한국전력공사 산하 발전 5사를 하나로 통합하는 안도 확정해 발전 분야의 에너지 전환 역량을 강화한다. 정부는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공공기관 기능개혁 추진방안'을 발표했다. 에너지 자원 분야에서는 한국가스공사와 한국석유공사를 하나로 합쳐 가칭 '에너지자원공사'로 새롭게 출범시킨다. 석유와 천연가스의 자원 개발 및 비축을 일원화해 지정학적 리스크 등 공급망 위기에 대응하는 종합적인 에너지 전략을 수립하겠다는 취지다. 신에너지 분야 기능과 석유 유통구조 개선, 도시가스 관련 복지사업 기능도 하나로 합친다. 다만 석유공사의 알뜰주유소 사업은 한국석유관리원으로 이관한다. 이번 개편은 에너지 공급망 강화뿐만 아니라 석유공사의 재무구조 악화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도로도 풀이된다. 석유공사는 해외 자원개발과 기업 인수합병(M&A) 과정에서 발생한 대규모 손실로 심각한 재무 위기를 겪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총부채는 21조9733억원, 자본잠식 규모는 2조5290억원에 달한다. 지난 6월 발표된 2024년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도 D등급을 받았다. 특히 핵심 사업으로 추진해 온 동해 심해 가스전 유망구조 개발(대왕고래) 사업이 지난해 2월 사업성이 없는 것으로 결론 나면서 성장동력이 크게 약화했다. 그간 유력하게 거론되던 한전의 5개 발전자회사(남동·동서·남부·서부·중부발전) 통합안도 사실상 확정됐다. 가칭 '한국발전'으로 새롭게 출범하며, 지난 2001년 한전 발전 사업이 5개 자회사로 분할된 지 약 25년 만의 재통합이다. 연구개발(R&D)과 인프라 투자, 사업 실행 역량을 결집해 에너지 전환 추진 동력과 재무 여력을 확보한다는 복안이다. 통합 법인 산하에는 해상풍력 등 대형 프로젝트를 실행할 '재생에너지본부'와 석탄발전 폐지를 추진하는 '정의로운전환본부'를 둔다. 아울러 지역별 재생에너지본부를 통해 태양광과 육상풍력 보급을 촉진할 계획이다. 다만 이번 통합 추진 과정에서 넘어야 할 과제도 적지 않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인 가스공사의 경우 재무 건전성이 악화한 석유공사와의 합병에 대해 주주 반발이 거셀 수 있다. 현재 가스공사 지분은 재정경제부 등 정부(26.15%), 한전(20.47%), 지자체(7.86%) 등 공공 지분이 54.48%다. 우리사주(0.99%)와 국민연금(5.54%)을 합쳐도 정부 측 지분율은 약 60%로, 합병 안건 의결 요건인 찬성률 3분의 2에 미달한다. 이에 따라 정부가 일반주주 지분을 전량 매수한 뒤 상장폐지를 추진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된다. 2일 종가 기준 인수 필요 금액은 약 1조5548억원 규모다. 여기에 가스공사(약 41조원)와 석유공사(약 22조원)의 합산 부채만 63조원에 달해 정부의 추가 출자가 불가피하다. 통합 발전사인 한국발전은 본사 소재지 유치를 둘러싼 지자체 간 갈등이 변수다. 기존 발전사 본사가 위치한 충남, 경남, 부산, 울산에 더해 한전 본사가 있는 나주까지 유치전에 뛰어든 상태다. 또한 통합 후에도 한전의 100% 자회사 구조를 유지할지, 정부가 직접 관리하기 위해 한전으로부터 지분을 매입할지도 결정해야 한다. 후자의 경우 수조 원 규모의 정부 출자가 필요하다. 허장 재정경제부 2차관은 브리핑에서 “통합 발전공기업의 본사 소재지는 논의 중"이라며 “국회 법 개정과 노조와의 협의가 필요한 만큼 인센티브를 제공해 논의를 활성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주 반발 우려에 대해서는 “두 기관의 에너지 공급 기능이 유사한 만큼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통합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모든 광업소를 폐광한 한국석탄공사는 청산 절차를 밟는다. 한국에너지재단과 한국에너지정보문화재단은 한국에너지공단으로,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과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국립생태원으로 각각 통합된다. 물산업협의회와 한국물기술진흥원은 '물산업진흥원'으로, 코가스보안관리·코가스서비스얼라이언스·케이엔오씨서비스는 가칭 '에너지자원공사관리'로 합쳐진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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