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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KAI 지분 확대발 ‘안보 검증론’…민주 김병주, 국방부 주도 방산 M&A 심사 강화 추진

한화그룹의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지분 확대를 계기로 방산업체 경영권 변동에 대한 국가 안보 검증을 강화하는 입법이 추진된다. 국방부를 지배권 취득 승인 과정의 필수 협의 주체로 포함하고 국방부나 방위사업청이 중대한 안보상 우려를 제기하면 승인을 금지하는 내용이다. 13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방위사업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법안은 방산업체의 경영권 변동을 산업·경쟁 정책뿐 아니라 군사·안보 관점에서도 검증해야 한다는 문제 의식에서 출발했다. 무기체계 개발과 생산을 담당하는 기업의 지배 구조가 바뀌면 군이 요구하는 △성능 확보 △후속 군수 지원 △핵심 기술·군사 기밀 보호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취지다. 김 의원실은 한화의 KAI 지분 확대를 주요 사례로 들었다. 의원실에 따르면 한화는 지난 5월 KAI 주식 보유 목적을 '단순 투자'에서 '경영 참여'로 바꾼 뒤 계열사를 통해 지분을 늘렸다. 지난 8월 기준 합산 지분율은 15.89%로 한국수출입은행에 이은 2대 주주에 올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8월 31일 경쟁 제한 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해당 주식 취득에 대한 기업 결합 신고를 승인했다고 의원실은 설명했다. 그러나 KAI가 KF-21 등 국가 핵심 항공 무기체계를 담당하는 체계 종합 업체인 만큼 경쟁 제한 여부를 살피는 심사만으로는 경영권 변동에 따른 안보상 영향을 충분히 검증하기 어렵다는 것이 김 의원의 주장이다. 개정안은 이를 보완하기 위해 방산업체의 경영상 지배권 취득 승인 절차를 두 단계로 강화했다. 우선 산업통상부 장관이 승인에 앞서 협의해야 할 대상에 기존 방위사업청장과 함께 국방부 장관을 명시했다. 방위력 개선 사업을 집행하는 방사청뿐 아니라 국가 안보 전략과 국방 정책을 총괄하는 국방부의 판단도 반영하도록 한 것이다. 협의 결과에는 법적 구속력을 부여했다. 국방부 장관이나 방사청장이 국가 안보·군사 기밀 유지 및 국방 정책 수행에 중대한 지장을 초래할 우려가 있다는 의견을 제출하면 산업부 장관이 승인할 수 없도록 하는 조항을 신설했다. 두 기관 중 한 곳이라도 이 같은 우려를 제기하면 승인을 막을 수 있어 사실상 '안보 거부권'으로 작동하는 구조다. 김 의원실은 현행법의 경우 산업부 장관과 방사청장 간 협의만 규정하고 있어 안보 당국의 반대 의견이 승인 여부를 구속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개정안은 협의 대상을 확대하는 동시에 중대한 안보상 우려를 승인 불가 사유로 명문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 발의는 지난 7일 국방부 국정감사 질의에 이은 후속 조치다. 당시 김 의원은 방산업체 지배 구조 변화에 대한 검토 과정에 국방부 장관이 참여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의원은 “공정위의 경쟁 제한 심사만으로는 방산 M&A가 안보와 군사 작전에 미칠 파급 효과를 검증할 수 없다"며 “이번 개정안을 통해 지배구조 변동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보 공백과 기술 유출 리스크를 원천 차단하고 국가 안보와 국방 정책의 일관성을 최우선으로 하는 제도적 기반을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개정안에는 공포 후 6개월이 지난 날부터 시행하도록 하는 부칙이 담겼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LS일렉트릭, ‘북미 빅테크 AIDC’ 배전기기 공급계약 체결

LS일렉트릭이 글로벌 주요 전력기업 중 한 곳인 블룸에너지와 2000억원 규모 배전기기 공급계약을 체결하며 북미권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 시장 공략 속도를 높였다. LS일렉트릭은 블룸에너지와 총 1억3845만8284달러(1853억원) 규모 수배전반·배전용 변압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이번 수주는 미국 펜실베니아주 내에서 건립 중인 빅테크 데이터센터의 연료전지 기반 온사이트 발전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LS일렉트릭은 내년 4월부터 7월까지 이 곳에 38킬로볼트(kV)급 고압 수배전반과 배전 변압기를 공급한다. 이번 계약을 통해 LS일렉트릭의 블룸에너지 수주 총액은 지난해 4월 이후 1년6개월여 만에 5억달러(6700억원)를 넘어서게 됐다. 북미 AIDC 전력인프라 시장에서 기술력과 사업 수행 역량을 인정받으며 글로벌 전력기업과의 협력을 빠르게 확대한 결과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특히 이번 수주는 대규모 데이터센터에 배전기기를 패키지 형태로 공급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더욱 크다고 LS일렉트릭은 강조했다. AIDC의 막대한 전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현장 발전설비의 중요성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회사의 배전 솔루션 경쟁력이 재차 증명됐다는 평가다. LS일렉트릭은 글로벌 최고 수준의 배전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 대규모 프로젝트에 대한 신속한 납기 대응 역량을 앞세워 북미 AIDC 전력인프라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아울러 미 유타주의 'LS일렉트릭 유타'와 텍사스주 '배스트럽 캠퍼스' 등 현지 법인을 중심으로 영업부터 생산, 서비스까지 전 사업과정을 아우르는 현지 완결형 밸류체인을 구축해 고객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LS일렉트릭은 이번 수주액 5억달러 돌파를 계기로 블룸에너지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한층 공고히 하고, 연료전지 기반 데이터센터 전략인프라 등 북미 시장의 추가적인 사업 기회 확보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글로벌 빅테크 데이터센터에 대규모 배전반과 변압기를 패키지로 공급하며 LS일렉트릭의 기술력과 사업 수행 역량을 다시 한번 인정받은 성과"라며 “블룸에너지와 전략적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현지 생산·서비스 인프라와 차별화된 배선 솔루션을 앞세워 급성장하는 북미 AIDC 전력 인프라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특별 기고] 전문성 갖춘 항공보안감독관 확보가 시급하다

국토교통부는 항공 안전과 보안을 관리·감독하기 위해 항공안전감독관과 항공보안감독관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두 제도 모두 항공 교통의 안전을 책임지지만 인력 확보 방식과 업무 수행 체계에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이 국토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항공안전감독관 정원은 기존 30명에서 무안공항 제주항공 참사 이후 43명으로 늘었다. 이들은 항공사의 운항·정비 등 안전 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관련 법규 위반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 시정과 개선 조치를 요구한다. 항공안전감독관은 조종·정비·객실 등 직무 분야별로 전문 임기제 공무원 경력 경쟁 채용 시험을 통해 선발한다. 관련 자격과 실무 경력을 갖춘 인력을 별도 정원으로 채용해 감독 업무를 전담하도록 하는 방식이다. 반면 항공보안감독관은 별도 채용 없이 항공보안법 제33조에 따라 국토부 소속 공무원 약 30명을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감독 대상은 △인천국제공항 등 공항(15개소) △공항 상주 업체(134개) △지상 조업사(78개) △항공사(187개) △기타(23개) 등 437개에 달한다. 그럼에도 항공보안감독관은 소속 부서의 고유 업무와 감독 업무를 병행한다. 자격 요건 역시 항공보안 실무 경력 3년 이상이거나 경력이 없어도 관련 교육을 이수하면 충족할 수 있고 공항·항공사·화물 보안 등 전문 분야별 구분도 없다. 폭넓은 감독 대상을 체계적으로 점검하고 분야별 전문성을 축적하기에는 한계가 있는 구조다. 이러한 문제는 정부 계획에서도 이미 지적됐다. 국토부는 제2차 항공보안기본계획(2017~2021년)에 감독 업무만 수행하는 전임제와 분야별 전담 제도 활성화를 담았다. 제3차 항공보안기본계획(2022~2026년)에서도 감독관 전문성 강화를 실행 과제로 정했지만 실질적인 제도 개선으로 이어지지 못한 채 10년째 과제로 남아 있다. 항공 보안 조직 개편을 앞둔 지금은 이 문제를 더 이상 미루기 어렵다. 정부는 지난 9월 발표한 '공공 기관 기능 개혁 추진 방안'을 통해 한국공항공사와 인천국제공항공사의 항공 보안 업무를 떼어내고 전문 기관으로 통합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국토부는 양 공항공사의 보안 업무와 보안 자회사들을 합친 '항공보안공단' 설립을 위한 후속 조치를 준비하고 있다. 보안 업무를 수행할 전문기관 설립과 함께 이를 관리·감독할 정부의 역량도 강화해야 한다. 감독관이 다른 행정 업무를 병행하는 현행 체계를 유지한다면 조직 개편에 걸맞은 전문적인 감독을 기대하기 어렵다.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부속서 17도 항공 보안 수준 관리(Quality Control)를 주요 요건으로 규정하고 있다. 항공 보안은 조직을 통합하는 것만으로 강화되지 않는다. 현장의 이행 실태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취약점을 개선할 수 있는 감독 체계가 뒷받침돼야 한다. 국토부는 항공보안 분야 전문임기제 공무원 정원을 별도로 확보하고, 풍부한 현장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채용해야 한다. 이들이 감독 업무에 전념하도록 하고 분야별 전담 체계와 지속적인 교육·훈련을 마련하는 것이 항공 보안 수준을 높이는 출발점이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방사청, 발칸에 AI 접목…소형 드론 대응 실증 추진

방위사업청이 군에서 운용 중인 20㎜ 견인 발칸에 인공 지능(AI) 영상 인식 기술을 접목해 소형 드론 대응 능력을 검증한다. 기존 화기와 영상 장비를 활용해 표적을 자동으로 탐지·추적하는 시제를 제작하고, 실제 드론을 대상으로 사격 기능까지 실증하는 연구다. 저가·소모성 드론의 대량 운용에 대응할 수단을 확보하면서 국방 중소·벤처 기업의 기술을 군 전력에 적용할 수 있는지 확인한다는 구상이다. 13일 본지 취재 결과 방사청은 3억 원을 투입해 '기존 무기체계의 대드론 체계 전환을 위한 소요 연구'를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사업은 방사청 방위산업진흥국 방산중소기업지원과가 주관하고, 합동참모본부 전력기획부 첨단기술전력과가 지원한다. 기존 무기체계에 민간 기술을 결합한 실물 시제를 제작한 뒤 성능을 검증하고 그 결과를 후속 군 소요와 연결할 수 있는지 검토하는 것이 목표다. 연구 기간은 계약 체결일부터 1년이고 일반 경쟁 입찰을 거쳐 협상에 의한 계약 방식으로 수행 기관을 선정한다. 방사청은 드론·대드론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는 데 비해 기존 무기체계 획득 방식으로는 첨단 기술을 신속하게 반영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진단했다. 최근 전쟁에서 저가·소모성 드론을 대량 운용하는 비대칭 위협이 현실화하면서 고가의 방공 무기를 보완할 저비용·고효율 대응체계가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방사청은 군이 이미 운용하는 기관포·기관총 등에 민간의 성숙한 AI 영상 인식 기술을 적용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기존 자산을 활용하면서도 빠르게 발전하는 민간 기술을 군에 반영할 수 있는지 확인하겠다는 취지다. 기본 대상은 20㎜ 견인 발칸이다. 특별한 사유가 인정되면 주관 기관의 승인을 받아 유사 직사화기로 변경할 수 있도록 했다. 수행 기관은 합참과 협조해 대상 장비를 선정하고 해당 화기에 탑재된 영상 장비와 사격 통제 장치의 활용 가능성을 분석하게 된다. 방사청은 기존 영상 장비의 예로 열 영상 야간 조준기를 제시했다. 수행 기관은 영상 신호와 규격을 분석하고 드론 등 공중 표적을 인식할 수 있도록 학습 데이터를 구축해야 한다. 이를 바탕으로 소형 드론을 실시간으로 자동 탐지·추적하는 객체 인식 소프트웨어를 구현한다. AI는 중앙 서버나 인터넷 연결 없이 현장에 설치된 장치에서 작동하는 '엣지 AI' 방식으로 개발한다. 연구 범위에는 영상에서 표적을 찾아내는 기능뿐 아니라 인식 결과를 기존 화기의 원격 사격 통제 장치와 연동하는 과업도 포함됐다. AI가 표적을 탐지하면 화기의 구동부가 해당 표적을 자동으로 추적하도록 하되, 최종 발사는 운용자의 승인에 따라 이뤄지도록 했다. 방사청은 이를 '휴먼 인 더 루프(Human-in-the-Loop)' 방식으로 명시했다. 탐지·추적을 자동화하면서 실제 발사 결정에는 사람이 개입하는 구조다. 개조 과정에서 기존 장비를 보존해야 한다는 조건도 달았다. 군이 제공한 화기의 구조적 외형과 내부 구동계에 손상이 발생하지 않아야 하며, 연구가 끝난 뒤 원상 복구할 수 있어야 한다. 이에 따라 탈부착 가능한 연동 키트 등의 형태로 제작하도록 요구했다. 성능 검증은 실제 드론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수행 기관은 군 관계 기관과 협의해 장소·시나리오·안전 통제 대책을 포함한 실증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이후 군이 지원하는 지정 장소에서 시제의 실시간 표적 탐지·자동 추적·사격 기능을 확인한다. 주요 평가 항목은 표적 탐지율·자동 추적 유지성·사격 통제 장치 반응 속도다. 표적을 얼마나 잘 찾아내는지, 탐지한 표적을 계속 추적할 수 있는지, 표적 정보에 장치가 얼마나 신속하게 반응하는지 등을 검증하는 것이다. 방사청은 이번 연구를 통해 국방 중소·벤처 기업의 기술이 군에 적용되는 경로도 넓히겠다는 계획이다. '방위산업발전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제10조에 입각해 기업이 보유한 첨단 기술의 군 적용 가능성을 확인하고 우수 기술의 국방 진입 장벽을 완화한다는 게 당국의 방침이다. 실증 결과를 후속 사업으로 연결하는 방안도 과업에 담겼다. 수행 기관은 '경미한 성능 개량', '현존 전력 성능 극대화' 등 기존 사업 절차와의 연계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 국방 중소·벤처 기업의 우수 기술 활용을 확대하기 위한 정책적 제언도 제출한다. 해외에서도 기존 무장 장치를 개량하거나 보유 무기의 임무를 전환해 드론 위협에 대응하는 사례가 확인된다. 미국은 이미 부대에서 운용하는 원격 무장 장치의 대드론 능력을 보강하는 연구와 실사격 시험을 진행했다. 미 육군의 'BLADE(Ballistic Low Altitude Drone Engagement)'는 공용 원격 무장 장치 'CROWS(Common Remotely Operated Weapon Station)'의 대드론 대응 능력을 강화한 체계다. 미 육군 전투능력개발사령부 무장 센터는 지난해 9월 발표에서 제2기병연대가 같은 해 8월 1일 폴란드 베모보 피스키에 훈련장에서 열린 '프로젝트 플라이트랩 4.0' 실사격 행사에서 여러 드론을 격추했다고 밝혔다. 당시 부대는 스트라이커 차량에서 BLADE를 운용해 500∼800m 거리의 표적과 교전했다. 미 육군은 일부 드론이 동시에 비행하는 상황에서 한 표적을 격추한 뒤 수초 내 다른 표적과 교전하는 능력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기존 무장 장치의 기능을 보강해 드론 대응에 활용한 사례로 성과는 훈련장 실사격에서 확인됐다. 미 육군은 올해 6월에도 CROWS를 활용한 대드론 사격통제 연구 'SWAT-FC(Simultaneous Weapon Autonomy Technology for Fire Control)'의 시험 결과를 공개했다. 지난 4월 애버딘 시험장에서 차량이 이동하는 동안 드론과 교전하는 능력을 검증한 것이다. 이 연구는 기존 항공 사업에서 개발한 사격 통제 기술을 지대공 임무에 적용했다. 미 육군은 모듈형 개방체계 접근법을 활용해 소프트웨어와 향후 개선 기능을 공유할 수 있도록 했고 추가 시험을 통해 성능을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존 하드웨어에 소프트웨어 기능을 보강하는 방식이라는 점에서 국내 연구와 비교할 수 있다. 독일이 우크라이나에 지원한 게파르트 자주 대공포는 퇴역 장비를 실전 방공에 활용한 사례다. 라인메탈은 지난해 1월 6일 발표에서 독일군에서 퇴역한 게파르트 55대가 당시 우크라이나에 인도됐고 2년 넘게 방공 임무에 활용됐다고 했다. 라인메탈은 같은 발표에서 드론 등 공중 표적 대응에 사용할 35㎜ 탄약 18만 발의 추가 공급 계약도 공개했다. 앞서 2023년 2월에도 30만 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기존 대공 화기의 재활용과 탄약 보급을 병행한 사례지만, AI 영상 인식 기능을 추가하는 이번 국내 연구와 기술적 구성은 다르다. 영국은 항공기용 미사일을 지상 방공 임무로 전환했다. 영국 국방부에 따르면 국방부·MBDA 공동팀은 2022년 여름 ASRAAM 공대공 미사일을 지상에서 발사하는 방공체계를 개발했다. 사업 착수 후 4개월 안에 개발·제작·시험과 우크라이나 운용 요원 교육을 수행한 뒤 우크라이나에 인계했다. 기관포를 개량하는 국내 연구와는 방식이 다르지만 기존 무기와 기술을 활용해 긴급 방공 수요에 대응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LG화학, 日서 차세대 단일소재 기술력 선보인다

LG화학이 지속가능한 패키징 소재 기술력을 앞세워 일본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LG화학은 오는 14일부터 사흘간 일본에서 열리는 산업 박람회 '도쿄팩 2026'에 참가한다고 13일 밝혔다. 도쿄팩은 소비재 패키징부터 가공설비, 물류·재활용 솔루션까지 포장 분야 밸류체인 전반에 걸친 아시아권 최대규모 패키징 산업 전문 전시회다. 올해 행사는 730여개 기업과 7만명 이상 관람객이 참가·방문할 것으로 관측된다. LG화학은 이번 행사에서 '소재의 혁신, 일상의 가치'를 주제로 내세웠다. 단일소재 필름으로썬 글로벌 최고 수준인 12마이크로미터(μm) 두께를 구현한 초박막 포장필름 소재 '유니커블'의 기술력과 고객사 협업 기반 실제 적용 사례 등 패키징 솔루션을 집중 조명한다는 구상이다. 유니커블은 기존 복합재질 포장 필름과 동등한 수준의 물성을 유지하면서도 단일 폴리에틸렌(PE) 소재로 재활용률을 높였다. 지속가능성과 고기능성을 동시에 충족하는 혁신 소재로 식품과 펫푸드, 생활용품 포장재 등 다방면에서 패키징 소재로 활용되고 있다. 회사는 이번 전시부스를 'LG화학 패키징 하우스'라는 콘셉트로 구성해 일상 속 소비자가 경험하는 다양한 패키징 솔루션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전시 부스는 △리빙 △키친 △케어 등 3개 공간으로 마련된다. 특히 국내 대표 제과 전문기업인 크라운제과와의 협업을 통해 개발한 유니커블 포장재를 주요 간식 제품에 적용한 사례를 공개함으로써 고객 맞춤형 패키징 솔루션 역량을 선보일 계획이라는 게 LG화학 측 설명이다. 회사는 전시부스 내 별도 '기술 상담 존'도 운영해 고객사의 요구사항에 신속히 대응하는 한편, 신규 소재의 적용 기회도 발굴해 일본 등 아시아 시장에서 신사업 기회를 적극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LG화학 NCC/PO 사업부장 이충훈 상무는 “이번 도쿄팩 전시회는 단일소재 패키징의 실제 상용화가 고객가치로 연결되는 과정을 보여주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소재 공급을 넘어 고객의 지속가능한 패키징 전환을 이끄는 파트너로서 시장의 변화를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외형만 성장’ 바디프랜드, 적자 전환에도 기술 투자 확대 ‘뚝심’

바디프랜드가 올해 외형 성장에도 수익성은 급감하는 반쪽짜리 성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적자 국면 속에도 본업인 헬스케어부문 위주로 공격적인 투자를 진행하는 상황에서 연간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1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바디프랜드는 올 1~2분기 연속 영업이익 적자를 기록했다. 상반기(1~6월) 연결 기준으로 보면 39억원의 영업손실 내면서 전년 동기(77억원) 대비 적자 전환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238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3.6% 증가한 점을 고려하면 내실 없는 성장인 셈이다. 수익성 쪼그라든 배경에는 회사의 과감한 연구개발(R&D) 집행 기조가 깔려 있다. 주로 헬스케어로봇에 들어가는 로보틱스 기술 고도화와 함께, 신제품 출시 등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2024년 4.5%였던 연구개발비도 지난해 5.3%로 올랐고, 올 상반기에는 5.5%까지 확대됐다. 적자 늪에도 수출 측면에서 기술 개발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바디프랜드의 올 상반기 마사지체어·소형마사지기 등 헬스케어부문 수출액은 336억원으로 이미 지난해(약 450억)의 74%에 육박한다. 바디프랜드는 현재 완제품·기술 수출을 병행하고 있다. 특히, 기술 수출은 전체 수출액 중 비중이 2024년 30%대에서 지난해 60%대까지 급증할 만큼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기술 수출은 두 다리를 분리하는 로보틱스 기술이 핵심이다. 회사는 라이선스 방식으로 이 기술을 유통·판매하는 수익과 로열티 수익까지 함께 챙긴다. 기술 수출 호조로 회사에서도 해당 사업의 중요도를 높게 보고 있다. 올해 해외 기술 수출액은 500억원으로, 전체 해외사업 매출은 800억원 이상으로 제시하는 등 목표치도 높게 잡았다. 기존 중국에 이어 미국·유럽 등으로 사업 영토를 넓히는 한편, 완제품·기술 수출을 전부 포함해 내년까지 수출 비중 20%를 달성한다는 장기 비전도 밝혔다. 다만, 전체 해외사업 매출로 보면 올해는 하반기에만 상반기 이상의 실적을 거둬야 해 부담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현지 파트너사와의 라이선스 계약을 유지할 수 있을 지가 관건이다. 현재 바디프랜드는 중국 내 6개 기업과 평균 1년 단위로 계약을 이어가고 있다. 계약 갱신의 경우 각 사마다 다르다. 바디프랜드가 기술 개발과 함께 수출 사업을 확대하는 이유로는 본업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은 점이 꼽힌다. 올 상반기 기준 바디프랜드는 매출 약 88%가 헬스케어부문에서 나올 만큼 매출 쏠림이 심화됐다. 더구나 고가 제품 위주로 편중돼 구매 장벽이 다소 높아 신규 고객 유입이 힘들다는 평가가 뒤따랐다. 최근 회사가 중저가 소형 마사지기기까지 라인업을 넓히거나, 건강기능식품 시장에 진출하는 등 신사업 행보를 보인 것도 이 같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함이다. 신사업 맥락에서 바디프랜드는 구독 서비스와 결합 시너지 가능성이 높은 기술 개발도 추진 중이다. 올 3월 회사가 특허 출원한 '마사지 모드 구독 서비스'가 대표 사례다. 일반 안마의자는 제품에 탑재된 마사지 모드를 고정적으로 사용해야 하는 한계점이 있는 반면, 해당 서비스가 도입된 모델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사용자가 원하는 모드를 골라 정기 구독해 이용할 수 있는 점이 차이점이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마사지 모드 구독 서비스를 실제 도입한 단계는 아니고, 관련 기술 독점 차원에서 인공지능(AI) 관련 기술을 특허 출원을 진행한 것"이라며 “현재 기술 수출을 주요한 사업 축으로 가져가는 만큼, 하드웨어(로보틱스) 기술뿐 아니라 소프트웨어 기술도 수출하는 방향을 검토하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최태원 “‘새로운 자본주의’ 필요…이타심만으론 사회문제 해결 한계”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사회문제 해결을 개인이나 기업의 선의에 맡기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면 경제적으로 보상받는 '새로운 자본주의(New Capitalism)'로 전환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하면 그동안 사회적 가치 측정의 걸림돌이었던 높은 비용도 낮출 수 있다는 구상이다. 13일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은 전날 서울에서 열린 사회적기업월드포럼(SEWF)의 첫 'Ecosystem Leadership Exchange(ELE)'에서 "이타심에만 의존해서는 팽창하는 사회문제를 해결할 규모를 확보할 수 없다“며 "자발적 동기를 자극하는 정교한 성과 기반 인센티브 시스템이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SEWF는 2008년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시작된 사회적 기업 분야 글로벌 네트워크다. 사회적 기업가뿐 아니라 정부와 기업, 투자자, 지원기관 등이 참여해 각국의 사회적 기업 정책과 금융·시장 발전 경험을 공유한다. SEWF가 올해 처음 마련한 ELE의 개최지로 한국이 선정됐다. 15개국 19개 기관 관계자들이 12일부터 15일까지 한국의 사회적 경제 정책과 금융·시장 구조 등을 살펴본다. ◇ 최태원 “AI로 사회적 가치 측정 비용 낮춘다" 최 회장은 이날 기존 기업의 사회공헌활동(CSR)이 예산 투입과 홍보에 집중돼 실제 사회적 성과를 측정하는 체계는 상대적으로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사회문제를 얼마나 해결했는지 측정하고 이에 비례해 경제적인 보상을 제공해야 기업과 자본의 참여를 확대할 수 있다는 게 최 회장의 구상이다. 특히 AI 발전을 사회적 가치 확산의 새로운 계기로 제시했다. 최 회장은 “정밀한 가치 측정에 드는 높은 거래 비용은 최근 AI 기술의 발전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 10년간 SK가 추진한 '사회성과인센티브(SPC)'도 이 같은 구상의 실험이었다. 최 회장은 2013년 세계경제포럼(WEF) 다보스포럼에서 사회문제 해결 성과를 측정하고 이에 상응하는 보상을 제공하자는 SPC 개념을 제안했다. SK는 2015년부터 사회적 기업이 창출한 사회성과를 화폐가치로 측정해 성과에 비례한 현금 인센티브를 지급해왔다. 최 회장은 SPC를 "국가와 사회의 비용을 줄여주는 새로운 방법“으로 규정하고 "자본주의와 민주주의가 함께 굴러가듯 이윤 추구를 넘어 사회적 가치 창출이 보상받는 '새로운 자본주의'로의 전환을 앞당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 WEF도 '임팩트 경제' 제시…“측정 넘어 시장 만들어야" 최 회장의 사회적 가치 구상은 사회적 기업 지원을 넘어 시장과 금융 시스템을 바꾸는 단계로 확장되고 있다. WEF 슈왑재단과 최 회장이 이사장을 맡은 사회적가치연구원은 지난 8일 'The Impact Economy: Turning Disclosure into Demand' 보고서를 공동 발간했다. 보고서는 사회적·환경적 성과가 시장과 금융 시스템을 통해 측정되고 인정받으며 경제적 보상으로 연결되는 구조를 '임팩트 경제(Impact Economy)'로 정의했다. 사회적 가치 측정과 공시가 확대됐음에도 실제 자금 유입으로 충분히 연결되지 않는 이유로는 사회적 성과의 혜택과 비용을 부담하는 주체가 다른 점, 사회적 성과가 재무제표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는 점, 장기적인 사회성과와 기업의 단기 의사결정 사이의 차이 등을 꼽았다. 최 회장도 보고서 공동서문에서 "사회적 가치가 경제적으로 작동하도록 만드는 규칙과 메커니즘이 필요하다“며 "시장 실패에 사후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아니라 시장의 규칙을 변화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사회적 성과를 측정하는 단계에서 한발 더 나아가 기업의 투자와 조달, 금융 등 실제 경제적 의사결정에 사회적 가치를 반영할 수 있는 시장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SEWF 역시 이번 서울 행사를 계기로 한국의 사회적 경제 생태계를 분석한 공동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는 한국을 완성된 성공 모델이 아니라 새로운 정책과 시장 메커니즘을 지속적으로 실험하는 '살아있는 실험실(living laboratory)'로 평가했다. 게리 히긴스 SEWF 대표는 "한국의 사회적 경제 생태계는 정부에서 시작했지만 정부와 민간, 비영리조직이 각자의 정책과 기술, 방법론을 투입하는 하이브리드 형태로 발전하고 있다“며 "개발도상국뿐 아니라 선진국에도 훌륭한 교과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현장] “지난주 아내가 뭐랬지?”…카카오, 대화 기억하고 일하는 AI 공개

“스페이스, 지난주에 아내가 말한 게 뭐였지?" 13일 경기 용인시 카카오 AI 캠퍼스에서 열린 기술 콘퍼런스 'if(kakao)26'. 김대년 카카오 디자인 총괄 성과리더가 묻자 인공지능(AI)은 딸의 여섯 번째 생일이라며 “퇴근길에 잊지 말고 케이크를 꼭 사 오라고 했어요"라고 답했다. 지난 대화에서 필요한 내용을 찾아 알려준 것이다. 앞선 시연에서는 읽지 않은 업무 메시지를 정리하고, 특정 채팅방에 답장을 보내는 모습도 보여줬다. 카카오는 이날 카카오톡 어디서나 불러 쓰는 AI 비서 '카나나 스페이스(Kanana Space)'와 PC에서 나만의 AI 에이전트를 만드는 '칸바스(Kanvas)'를 공개했다. 이용자의 대화와 선호를 이해하고 메시지 전송부터 주문과 예약까지 이어가는 서비스를 준비한다는 것이다. 카카오가 만든 AI뿐 아니라 이용자와 외부 개발자가 만든 에이전트도 카카오톡에 연결할 계획이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그동안 카카오가 만들어온 '연결'을 이제 새로운 '차원'으로 확장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사람끼리 대화를 주고받는 카카오톡을 AI에 일을 맡기고 결과를 받는 '통합 에이전틱 AI 인터페이스'로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에이전틱 AI는 이용자의 목표를 이해해 작업 순서를 짜고, 필요한 도구를 사용해 일을 수행하는 AI를 뜻한다. ◇ 말로 간편하게 요청…최종 승인은 이용자가 카나나 스페이스는 카카오톡 화면을 두 손가락으로 쓸어 불러낸다. 카카오프렌즈 캐릭터 '라이언'이 나타나면 음성이나 글로 필요한 일을 요청할 수 있다. 메시지 보내기, 일정 관리, 웹 검색, 카카오톡 설정 변경 등을 지원하도록 준비하고 있다. 이날 시연에서는 하루 일정에 가족 채팅방에서 부탁받은 딸의 하원까지 반영했다. AI는 오후 6시쯤 도착하려면 5시 25분에 출발하면 된다고 안내했다. 업무 메시지를 정리할 때는 단순히 대화를 줄이는 데 그치지 않고, 최종 파일을 확인한 뒤 오전 11시까지 회신해야 한다는 할 일을 알려줬다. 주문과 선물, 예약, 송금으로 기능을 넓히는 계획도 제시했다. 집에 생수가 떨어졌다는 대화 중 “생수 주문해줘"라고 요청하면 이전에 주문한 상품을 찾고 사용 가능한 쿠폰을 적용해 결제까지 준비하는 방식이다. 다만 메시지 전송과 결제처럼 중요한 행동은 이용자가 직접 확인하고 최종 승인하도록 설계한다. 카카오는 13일부터 사전 신청을 받고, 12월부터 일부 신청자를 선정해 비공개 베타 테스트(CBT)를 진행한다. 라이언을 시작으로 이용자의 선호에 맞는 다양한 캐릭터도 선보일 예정이다. ◇ 내 PC에 'AI 팀' 만든다…외부 에이전트도 연결 칸바스는 이용자가 필요한 역할을 설명하면 도구와 작업 기능을 연결해 에이전트를 구성하는 PC용 서비스다. 이용자가 허용한 범위 안에서 반복 업무나 예약된 작업을 수행하고, 카카오톡으로 일을 맡기거나 결과를 받아볼 수 있도록 한다. 정 대표는 세금 신고와 연말정산을 예로 들었다. 에이전트가 흩어진 자료를 모아 관련 사이트에 입력하고, 이용자의 확인을 거쳐 신고와 납부까지 진행하도록 한다는 설명이다. 이용자가 직접 만든 에이전트를 다른 사람과 공유하는 기능도 준비 중이다. 작업 환경은 에이전트별로 분리한다. 평소 이용하는 웹 서비스와 에이전트의 접근 정보가 섞이지 않도록 별도 브라우저를 두고, 허용된 영역에서만 작업하는 샌드박스 환경으로 PC의 다른 부분에 미치는 영향을 제한한다. 카카오는 내년 상반기 카카오톡에 나를 위한 에이전트 팀을 연결하는 새로운 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칸바스뿐 아니라 다른 개발 도구로 만든 에이전트도 연결 대상으로 삼는다. 파트너 서비스와 직접 연동하거나, 분리된 클라우드 브라우저에서 작업하는 등 실행 방식도 다양화한다. ◇ 쉬운 일은 폰에서…기억 활용도 동의 하에 이를 뒷받침할 자체 AI 모델 '카나나'의 개발 방향도 공개했다. 간단한 요청은 스마트폰 안의 온디바이스 모델에서 처리하고, 복잡한 추론이나 외부 서비스 연결이 필요한 작업은 서버의 대형 모델에 맡긴다. 'AI 컨덕터'가 요청에 맞는 모델과 도구, 실행 순서를 조율하는 구조다. 노병석 카카오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총괄 성과리더는 “모든 요청에 최고의 결과를 제공하되 모든 요청에 가장 큰 모델을 사용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대규모 이용자에게 빠르게 응답하면서 연산 비용을 줄이겠다는 취지다. 텍스트와 이미지, 음성을 함께 이해하고 음성으로 답하는 'Kanana-o'도 소개했다. 카카오는 이를 구성하는 인코더와 디코더를 자체 개발했으며 오픈소스로 공개할 예정이다. 상대의 말을 듣는 동시에 말하는 'Kanana Live' 기술을 활용한 실시간 통역 시연도 진행했다. 이용자의 기억과 경험을 필요한 맥락으로 연결하는 '프로젝트 모자이크'도 추진한다. 각 에이전트에 필요한 정보만 이용자가 동의한 범위 안에서 전달하는 것이 핵심이다. 송재하 카카오 최고기술책임자(CTO)는 “기억은 판단의 근거가 될 수도 있지만 행동의 권한이 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정보를 활용할 수 있는지와 주문 등 행동을 실행해도 되는지를 각각 확인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카카오는 AI의 답변뿐 아니라 행동 계획과 도구 호출, 실행 과정까지 검증하는 안전 체계를 고도화할 방침이다. 올해 8회를 맞은 이프 카카오는 14일까지 이틀간 열린다. AI 모델과 에이전트, 신뢰와 안전, 인프라 등을 다루는 55개 세션과 발표자에게 질문하는 애프터 세션, 참가자 간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김나현 기자 knh@ekn.kr

글로벌 철강수요 확대에도 中 ‘발목’…“韓, 당분간 침체 회복 어려워”

글로벌 철강시장이 내년 수요회복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공지능(AI)과 에너지 전환 등 분야에서 선진국을 중심으로 신수요가 잇따라 창출되면서다. 다만 세계 최대 수요처 중 한 곳인 중국의 내수수요는 여전히 부진한 까닭으로, 글로벌 수요 성장세를 제한하는 양상이다. 업계는 중국의 '밀어내기 수출' 확대에 따른 국내 업계의 생존 위협을 방지하기 위해 정부가 선제적인 수입규제 정비에 나서야 한다고 주문한다. 12일(현지시간) 세계철강협회가 발표한 '2026~2027년 단기수요전망(SRO)'에 따르면, 글로벌 철강 수요는 올해 전년과 유사한 수준인 17억2200만톤(t)을 기록한 뒤, 내년 17억5200만t으로 전년 대비 1.7%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과 유럽 등 주요 선진국의 산업활동이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이들 선진국이 AI 투자 확대와 국방·에너지 전환 분야의 지출 증가, 소득 개선, 우호적인 정책 환경 등에 힘입어 철강 수요 회복세를 나타낼 것이라는 관측이다. 실제 미국의 경우, 각각 올해와 내년 철강 수요가 전년 대비 2.0%·1.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유럽연합(EU)은 올해 철강 수요가 전년 대비 0.3% 감소하는 반면, 내년에는 3.1% 증가하며 본격적인 반등에 나설 전망이다. 한국 역시 철강 수요 회복이 예상되지만 증가 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점쳐진다. 지난해 급격한 감소세를 보였던 국내 철강 수요는 올해와 내년 각각 전년 대비 1.8%·1.3% 증가할 것으로 관측됐다. 내수 건설경기가 올 하반기 저점을 형성한 뒤 부분적인 회복에 나서고, 자동차 생산과 조선업 활동도 완만한 성장세를 나타낼 것이라는 게 협회 측 분석이다. 다만 이 같은 반등에도 불구하고 국내 철강 수요가 침체 이전 수준을 회복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협회는 “한국의 철강 수요 회복세가 실질적이지만 그 강도는 제한적"이라고 평가하면서 “내년까지도 침체 이전의 수요 수준을 되찾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더 큰 문제는 세계 최대 철강 생산국이자 핵심 수요처 중 한 곳인 중국의 내수 부진이다. 중국의 경우엔 주요 선진국과 반대로, 내수 철강수요가 올해와 내년 각각 전년 대비 2.0%·1.0% 순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직전 전망치인 지난 4월 발표(올해 -1.5%, 내년 0%)보다 하향 조정된 수치다. 이 같은 중국의 내수 부진은 글로벌 수요 전망치를 끌어내리기도 했다. 당초 협회의 4월 발표에선 글로벌 철강 수요가 올해와 내년 17억2400만t·17억6200만t에 이를 것으로 점쳐졌으나, 중국 내수 부진이 이 시기 전망보다 심화함에 따라 글로벌 철강 수요 전망치도 같은 기간 200만t·1000만t 하향 조정됐다. 알폰소 이달고 데 칼세라다 세계철강협회 경제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전망치 하향 조정은 거의 전적으로 중국에서 비롯됐다"며 “중국의 대규모 구조적 수요 감소가 글로벌 철강시장의 회복세를 가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중동지역의 지속적인 불안정과 이로 인한 에너지 시장의 혼란이 이를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중국의 내수 경기 침체가 이어지면서 국내 철강업계의 시름도 깊어지는 모양새다. 당장 중국 내수환경에서 소화되지 못한 저가 철강 물량이 동아시아권을 비롯한 주요 글로벌 시장에 쏟아져 나오면서 국내 업계의 수출시장을 뒤흔드는데다, 이 같은 물량의 국내 규제를 우회한 내수 침투도 가속될 수 있어서다. 예컨대 신흥 시장인 인도의 경우, 올해 현지 철강수요가 전년 대비 7.9% 증가한 1억7240만t 규모에 이르는 가운데, 내년 역시 8%대 증가세(1억8620만t)를 보이며 동아시아권 철강재의 수입 확대가 기대되는 시장 중 한 곳이다. 그러나 인도 시장의 중국 점유율이 상당 수준을 차지해 우리 업체의 현지 진출이 난항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의 밀어내기 수출 물량이 확대되면 국내 업체의 현지 공략 난이도는 더욱 확대될 수 있다는 게 업계의 전언이다. 이런 현상이 비단 인도 뿐 아니라 동아시아권 시장 전반에 걸쳐 확산할 수 있다는 것이다. 국내 철강시장의 수입재 경쟁도 문제다. 정부가 중국산 후판과 열연강판 등에 반덤핑 조치를 시행하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규제 대상에서 제외된 철강 반제품의 수입이나 제3국 가공 등을 통해 기존 조치의 실효성이 약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현재 열연강판과 후판 등에 반덤핑 관세가 적용되고 있지만 이를 회피할 수 있는 방법이 적지 않다"며 “규제 대상에서 제외된 중간재를 수입하거나 제3국을 거쳐 들여오는 방식 등으로 기존 반덤핑 제도가 무력화될 가능성이 있어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물론 국내 업체들도 고부가가치 제품과 저탄소 철강 개발 등을 통해 살아남을 방도를 찾아야 한다"며 “정부 역시 무역규제 제도의 허점을 보완하고 국내 철강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뒷받침할 정책적 지원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했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패트롤] 과천시-군포시-부천시-안양시-의왕시

과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과천시는 과천지식정보타운 지식기반산업용지 내 출퇴근 시간 교통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지속 협의한 결과, 기존 과천대로7길에 1개 차선을 추가 확보했다고 13일 밝혔다. 과천지식정보타운 지식기반산업용지는 기업 입주가 본격화하면서 출퇴근 시간대 차량이 집중돼 교통정체가 발생해 왔다. 이에 과천시는 입주기업과 근로자의 교통 불편을 줄이고 원활한 차량 흐름을 확보하기 위해 교통신호주기 변경, 유도선 도색 등 다양한 개선 방안을 검토해 시행해 왔다. 이번에 추가로 확보한 차선은 지식기반산업용지로 들어가는 방향의 기존 우회전 전용차선을 직선화해 1개 차선을 추가 확보하는 방식으로 추진됐다. 해당 방안은 과천지식정보타운 기업협의회에서 최초 건의한 사항으로, 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변압기와 맨홀 등 지장물 이설, 사유지 구간 활용, 공공주택지구 지구계획 변경, 교통영향평가 변경 등 여러 선행 행정 절차가 필요해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나 과천시와 LH는 관련 사항을 지속 협의하고, 상급 기관과도 필요한 절차를 논의해 왔다. 그 결과 공공주택지구 지구계획 14차 변경 승인 및 교통영향평가 변경을 통해 추가 차선을 확보하고 도로 확장 공사를 마쳤으며 현재 해당 차선을 운영하고 있다. 차선 추가 이후 지식기반산업용지에서 과천대로로 나가는 차량의 통행 공간이 확대되면서 특히 퇴근 시간대 차량 흐름이 크게 개선되고 있다. 과천시는 이번 차선 확충으로 지식기반산업용지 일대 교통 불편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보고 있다. 과천시는 지식기반산업용지 9BL(넷마블) 준공 이후 차량 유입 증가에 대비해 9BL 앞 보도 공간을 차로로 활용하는 방안과 철도부지 조정을 통한 추가 차선 확보 방안을 LH 등 관계기관과 협의하고 있다. 앞으로도 교통량 변화와 현장 여건을 지속 모니터링해 필요한 교통개선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이번 교통개선은 과천지식정보타운 기업협의회의 애로사항을 적극 수용해 이뤄진 적극행정으로, 과천시와 LH가 지속 협의하고, 입주기업에서도 사유지 구간 활용에 협조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현장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의해 공공주택지구 조성 완성도를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군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군포시가 인사이동 등으로 발생할 수 있는 업무 공백을 최소화하고 행정 연속성과 책임성을 높이기 위해 '업무 인수인계 표준안'을 마련해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에 도입된 표준안은 기존 단순 업무 목록 위주의 인수인계 방식에서 벗어나 후임자가 실제 업무를 수행하는 데 필요한 핵심 정보를 체계적으로 전달하도록 서식을 규격화한 점이 특징이다. 새 인수인계서에는 담당 업무별 주요 내용뿐 아니라 △관련 시스템 및 처리 절차 △사업별 예산 현황 △시설-장비 관리 사항 △연간-정기 일정 △미결 업무 추진 단계 △관련 법령 △업무 시 빈발 오류 및 유의사항 등 실무에 즉시 활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내용이 담긴다. 특히 이번 표준안 마련은 군포시 직원으로 구성된 '청렴새로고침단'과 '청렴지킴이'가 조직문화 혁신을 위해 제안한 건의를 실제 행정제도 개선으로 구체화한 사례다. 한대희 군포시장은 13일 “업무 인수인계는 전임자의 단순한 업무 이관을 넘어 개인이 축적한 행정 노하우를 조직 자산으로 남기는 주요 과정"이라며 “직원들이 현장에서 직접 제안한 의견이 실제 제도 개선으로 이어졌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는 만큼 앞으로 직원들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여 불합리한 관행을 개선하고 일하기 좋은 조직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포시는 업무 인수인계 표준화를 통해 신규 담당자의 시행착오를 줄이고 대민 행정서비스 안정성과 연속성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군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군포시가 '2026년 세계 정신건강의날 기념식'에서 지역사회 내 정신건강 중요성을 환기하고 정신질환에 대한 편견 해소에 기여한 공로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공공 정신보건 투명성을 높이고 환자 권익을 대폭 강화해 온 점에서 군포시는 호평을 얻었다. 특히 군포시정신건강복지센터 투명한 위-수탁 관리와 관내 정신의료기관 및 재활시설에 대한 철저한 지도-점검을 실시해 왔다. 특히 올해 1월 시행된 지방보조금 관리 기준 개정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보조금 집행 적법성을 확보하고, 보조금 적기 교부와 월례회의를 통한 밀착 소통으로 사업 공백 없는 안정적인 운영 기반을 구축했다. 정신건강복지센터 종사자 처우 개선에도 앞장섰다. 군포시 자체 예산으로 복지수당 및 장기근속수당을 편성, 격무에 시달리는 종사자 이탈을 막고 대민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도모했다. 시민 체감형 맞춤형 시책도 돋보였다. 초고령사회에 발맞춰 노인 우울증 예방과 정서 지원을 위한 선진 시책인 '금메달 사례관리'를 도입해 가시적 성과를 냈다. 또한 중증정신질환자 개별서비스(ISP)를 수립하고 치료비 집행률 100%를 달성하며 취약계층 보호에도 만전을 기했다. 이외에도 군포시는 '마음건강ZONE' 밀착 상담을 비롯해 △전입 청년 대상 '웰컴박스' 연계 홍보 △공식 캐릭터(포담이-포송이) 및 로고 개발 등 시민 친화적인 브랜딩과 홍보 사업을 적극 펼쳤다. 김미경 군포시보건소장은 13일 “이번 수상은 현장 중심 적극행정과 시민 맞춤형 정신보건 서비스를 위해 노력해 온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시민 모두가 마음건강을 지키며 안심하고 지낼 수 있도록 정신보건 서비스를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부천시가 오는 14일 웹툰융합센터에서 기업과 창작자의 투자-사업 연계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2026년 부천 비즈커넥팅 데이'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웹툰 IP 창업지원센터와 공동 주관하며, 행사는 기업과 창작자, 투자사, 유관기관 등이 한자리에 모여 투자 정보를 공유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하는 교류의 장으로 진행된다. 행사 1부는 '콘텐츠산업 투자특강'을 진행한다. 롯데벤처스 강태욱 팀장이 '당신이 모르는 투자자의 체크리스트'를 주제로 콘텐츠기업이 투자 유치를 준비할 때 알아야 할 투자자 관점과 주요 고려 사항을 소개한다. 특강에는 콘텐츠산업과 투자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강연 후에는 투자 유치와 관련한 궁금한 점을 묻고 답할 수 있는 현장 질의응답도 진행한다. 2부는 사전 수요조사를 통해 연결된 기업과 투자 간 '1:1 상담회'를 운영한다. 부천 콘텐츠 펀드 3-4호 운용사인 가이아투자파트너스를 비롯한 11개 투자기관이 참여해 관내 콘텐츠기업을 대상으로 투자 유치와 콘텐츠 유통 등에 대한 상담을 진행한다. 아울러 웹툰융합센터 3층 라운지에선 관내 기업과 유관기관, 대학 관계자 등이 참여해 정보를 공유하고 협업 아이디어와 사업 연계 가능성을 모색하는 교류 프로그램을 운영된다. 부천시는 앞으로도 지역 콘텐츠기업의 성장 단계에 맞는 지원을 이어가고, 경쟁력 있는 콘텐츠가 시장에서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콘텐츠산업 기반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김수현 부천시 콘텐츠관광과장은 “이번 비즈커넥팅 데이가 관내 기업과 창작자가 투자사와 새로운 사업 협력 상대를 만나 성장 기회를 넓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좋은 아이디어가 새로운 사업 기회로 이어지고 더 넓은 시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협력 기회를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는 12일 시청 접견실에서 서울특별시 금천구와 경계지의 재난-공공정보 제공 및 경계 인지성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최대호 안양시장과 최기찬 금천구청장 등 양 기관 관계자가 참석해 재난문자 전광판 설치와 공동 활용을 위한 협력에 뜻을 모았다. 이번 협약은 두 도시의 시민이 일상적으로 오가는 경계지에 정보 전달 시설을 마련해 시민 안전과 편의를 높이고자 추진됐다. 양 기관은 전광판 설치를 통해 시민에게 도움이 되는 재난-안전 및 공공정보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행정구역 경계도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설치 장소 발굴을 비롯해 △시설 공동 활용 및 운영 방안 검토 △관계 법령과 현장 여건 검토 △재원 확보 방안 협의 등에 협력한다. 앞으로 실무협의를 통해 설치 후보지 적정성을 살피고, 제공할 정보와 운영 방식 등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설치 위치와 비용 부담 등 세부 사항도 후속 협의를 통해 정할 방침이다. 최대호 시장은 13일 “두 도시가 맞닿은 지역은 양쪽 시민이 함께 이용하는 생활공간"이라며 “금천구와 긴밀히 협력해 시민에게 필요한 정보를 전달할 수 있는 시설을 마련하고, 경계지 안전과 편의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의왕=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왕시가 오는 17일 부곡체육공원에서 '2026년 제38회 시민의날 기념 명랑운동회'를 개최한다. 의왕시체육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시민의날을 기념해 시민 화합과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어울려 즐길 수 있는 생활체육 축제를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의왕문화원 풍물단이 흥겨운 풍물 공연을 시작으로 행사 시작을 알리고 이어 걸그룹 오브제 공연과 난타 공연이 이어져 명랑운동회 흥을 돋울 예정이다. 또한 지역 체육 발전과 생활체육 활성화에 기여한 체육 유공자 11명에게 표창을 수여해 지역 체육 활성화 유공자의 그동안 노고와 공로에 감사 인사를 전할 예정이다. 본격적인 명랑운동회에선 시민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8개 종목이 진행된다. 종목은 에어봉 통과하기를 비롯해 △굴렁쇠 굴리기 △계란판 탁구공 옮기기 △장대고리 던지기 △색판 뒤집기 △여성 승부차기 △유아 킥보드 달리기 △어린이 씨름으로 세대별 특성을 반영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점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시민에게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할 축하공연도 펼쳐진다. 미스트롯 정미애와 현역 가왕 이수연 등이 무대에 올라 행사 열기를 더할 예정이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이번 제38회 시민의날 기념 명랑운동회가 시민 모두가 함께 어울리며 즐기는 화합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가족과 이웃이 함께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이번 행사에 시민은 많은 관심을 갖고 적극 참여해 달라"고 권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의왕시는 안전한 운동회 운영을 위한 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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