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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평수 줄여 신고했다”…삼성 DS 발칵 뒤집은 ‘월세깡’

삼성전자 반도체(DS) 부문의 주거비 지원 제도를 둘러싸고 일부 저연차 직원의 부정 수급 의혹이 불거지면서 사내 논란이 커지고 있다. 대규모 성과급 지급을 앞둔 시점에 불거진 이번 의혹에 이를 지켜보는 동료 직원들 사이에서는 “우리만 손해 보는 것 아니냐"는 볼멘소리도 나온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평택사업장에서 근무하는 저연차 직원 가운데 일정 요건을 충족한 경우 주거비 일부를 지원하고 있다. 본가가 멀어 출퇴근이 어렵거나 교대근무 등을 이유로 평택 인근에 별도 거주지를 마련해야 하는 직원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제도다. 10평 미만 원룸이나 1.5룸 등 회사가 정한 주거 요건을 충족한 직원에게 월 최대 70만원까지 지원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최근 사내와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서는 일부 직원이 이 지원 요건을 맞추기 위해 임대차계약서 내용을 실제와 다르게 작성했다는 의혹이 확산하고 있다. 커뮤니티에 공유된 내용을 종합하면 부정 수급 방식은 크게 세 갈래로 나뉜다. 기준보다 넓은 집이나 투룸에 살면서 회사에는 면적을 줄여 원룸으로 신고하는 '평수 다운그레이드', 관리비를 월세에 포함시켜 지원금을 부풀리는 방식(월세 50만원에 관리비 20만원을 더해 70만원으로 신고), 월세를 실제보다 높게 신고한 뒤 집주인에게 차액을 되돌려 받는 이른바 '월세깡'(월세 50만원을 20만원 올려 신고하고 집주인에게 20만원을 페이백받는 방식) 등이다. 실제 임대 조건을 담은 계약서와 회사 제출용 계약서를 따로 작성했다는 주장까지 나오면서 회사는 관련 내용을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사자로 추정되는 직원들은 익명 커뮤니티를 통해 구제 방법을 찾는 모습이다. 한 삼성전자 직원은 사내 커뮤니티에 “오늘 그룹장님 연락을 받았다"며 “솔직히 평택에 가고 싶어서 간 것도 아니고 강제로 끌려왔고, 월세지원도 면적 바꾸는 방법도 부동산에서 먼저 말을 꺼낸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제가 잘못한 것도 있지만 회사에서도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제 대졸 3년차인데 퇴사하기 무섭다. 주위에서도 성과급을 축하해주고 부러워하는데 정작 나만 이런 상황이라 마음이 무겁다"고 심경을 밝혔다. 그는 월세 지원받은 2000만원 전액을 변상하더라도 퇴사만은 피할 수 있는 방법이 없는지 문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 인사부서가 해당 직원들에게 사실상 양자택일을 제안하고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에 따르면 인사 면담 자리에서 “군말 없이 퇴사하면 타 회사 지원이 가능하도록 이직센터에서 도와주지만, 퇴사하지 않겠다고 버티다 퇴사하면 이력에 횡령 이력이 남는다"는 두 가지 선택지가 제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익명 게시물인 만큼 작성자의 실제 부정 수급 여부나 회사의 징계·퇴사 권고 수위 등은 확인되지 않았다. 같은 DS부문 내 다른 직원들은 상대적 박탈감을 감추지 못하는 분위기다. 메모리사업부를 중심으로 영업이익의 10.5% 규모, 연봉 1억원 기준 6억원에 달하는 고액 성과급 지급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부정 수급 의혹으로 일부 인원이 퇴직 처리되면 성과급을 나눌 인원(분모)이 줄어드는 것 아니냐는 냉소적인 반응까지 나온다. 한 직원은 커뮤니티에 “정작 다른 DS 애들은 상여로 영업이익 10.5%를 기대하며 'N빵'에서 분모(N)가 줄어든다고 좋아하는 중"이라며 “현실이 오징어게임 같다"고 꼬집었다. 김하나 기자 uno@ekn.kr

올여름 그렇게 더웠는데…세금 들인 ‘기후보험’ 지급 실적 ‘전무’

기록적인 폭염으로 온열질환자가 속출한 올여름, 지방자치단체들이 기후 취약계층을 보호하겠다며 도입한 '기후보험'이 현장에서는 무용지물인 것으로 드러났다. 폭염특보 시 신속 지급을 내세운 선진형 보험은 까다로운 조건에 묶여 아직까지 지급 사례가 전무했고, 전 주민 무료 가입을 내세운 보험은 가입 사실조차 모르는 주민이 태반이었다. 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기후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기후보험 활성화 정책 토론회'에서 주무 부처와 보험업계는 현재 시범 운영 중인 지자체 기후보험의 한계를 털어놓으며 전면적인 제도 재설계를 촉구했다. 가장 큰 문제로 지목된 것은 제주도가 올해 전국 최초로 도입한 '일용직 건설근로자 기후보험'이다. 기상청 폭염특보 발령 시 손해사정 없이 정액을 보상하는 이른바 '지수형 보험'으로 주목받았으나, 실제 현장에서는 전혀 작동하지 않았다. 이승준 기후에너지환경부 기후적응과장은 “제주도 기후보험은 지수형을 표방했지만 '실제 공사 중지'라는 단서 조항이 붙어 사실상 실손보험처럼 운영되고 있다"며 “올여름 극심한 폭염이 이미 지나갔음에도 실제로 보험금이 지급된 사례가 아직 단 한 건도 없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폭염특보가 내려져도 현장 공사 작업이 공식 중단돼야만 보험금이 지급되는 구조여서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전 도민 무료 자동 가입을 내세운 경기도 기후보험 역시 사정은 다르지 않다. 정광민 포항공대 산업경영공학과 교수의 발제에 따르면, 경기 기후보험의 손해율은 약 22%에 불과했다. 정 교수는 “손해율이 지나치게 낮은 것은 온열질환이나 한파 등 담보 범위가 협소하고 취약계층 기준도 좁게 설정된 탓"이라며 구조적 한계를 지적했다. 이현희 손해보험협회 일반보험팀장은 “전 도민 무료 가입이다 보니 본인이 가입된 사실조차 모르는 데다, 직접 진단서 등 서류를 내야 하는 손해사정 문턱도 높다"고 짚었다. 이어 “지수형 보험의 경우 특보 발효 시 즉시 지급하고 싶어도 보험사가 취약계층 명단이나 계좌 정보 등 필수 데이터를 넘겨받지 못해 자동 지급이 불가능한 구조적 모순이 있다"고 토로했다. 토론회를 주최한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김소희 국민의힘 의원은 “지자체 보조금만 쥐여줄 게 아니라, 국가가 나서서 지자체별 기후위험 지도와 취약계층 데이터를 통합하는 정보 인프라를 먼저 구축해야 한다"며 “그래야 보험사도 현실에 맞는 특화 상품을 내놓을 수 있고 취약계층도 실질적인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현진 기자 vrai.jin@ekn.kr

[패트롤] 고양시의회-연천군의회-의정부시의회-파주시의회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는 제10대 전반기 위원회 구성 이후 처음으로 지난 4일 시의회에서 고양시어린이집연합회와 간담회를 열고 지역 보육 현안과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종덕 위원장 등 문화복지위원 다수와 어린이집연합회 임원진이 참석해 영유아 보육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번 자리는 새로 구성된 문화복지위원회와 연합회 간 첫 공식 소통의 장으로 마련됐다. 간담회 국공립-가정-민간-직장 어린이집 등 유형별 주요 현안이 논의됐으며, 참석자는 저출생 심화와 유보통합 추진에 따른 보육 현장의 혼란과 과제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지속가능한 보육환경 조성을 위한 정책적 지원이 시급하다는 데 공감했다. 문영순 어린이집연합회장은 저출생과 보육 정책 변화로 관내 어린이집 정원율이 자체 집계 기준 50%대까지 낮아졌으며, 이로 인한 운영 적자 누적으로 폐원하는 어린이집이 늘고 있는 현장의 어려움을 전달했다. 또한 국공립 단설유치원 신설로 국공립어린이집 원아가 이탈하고, 결원이 생긴 국공립어린이집으로 민간어린이집 원아가 다시 이동하는 연쇄적 이탈 현상이 반복되고 있다며, 고양 특성을 반영한 정책과 지원을 통해 안정적인 어린이집 운영을 보장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종덕 문화복지위원장은 “저출생과 유보통합이란 큰 변화의 흐름 속에서 아이 키우기 좋은 고양을 만들기 위해 현장에서 헌신하는 보육 관계자 노고에 감사드린다"라며 “오늘 나온 현장 목소리를 바탕으로 보육환경 개선과 실질적인 정책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위원회 차원에서 꼼꼼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한편 문화복지위원회는 이날 간담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향후 관련 조례나 예산 심사 과정에서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연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연천군의회는 지난 4일 본관 2층 상황실에서 연천군이장협의회와 간담회를 열고 지역 현안과 주민 건의 사항을 청취하며 현장 중심 의정활동 강화 의지를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현장 방문을 통한 군민과 소통을 바탕으로 주민 의견을 의정활동에 충실히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는 인구 유입, 정주 여건 개선, 스마트 농촌으로 발전, 문화-관광을 지역경제로 연결하는 방안 등 연천군 주요 정책 방향과 관련한 다양한 의견이 논의됐다. 참석자는 지역이 지속가능하게 발전하려면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 기반 확충과 정주 여건 개선이 중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아울러 농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스마트 농촌 기반 마련과 지역 고유 문화-관광 자원을 활용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연천군의회는 이날 간담회에서 수렴된 의견을 바탕으로 주요 현안을 면밀하게 검토하고 현장 중심 의정활동을 통해 군민 목소리가 실질적인 정책 논의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박영철 연천군의회 의장은 간담회에서 “이장협의회는 군민의 생생한 의견을 가장 가까운 곳에서 전달하는 중요한 소통의 가교"라며 “간담회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을 세심하게 살펴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의정활동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연천군의회는 앞으로도 현장 소통을 기반으로 인구 유입과 정주 여건 개선, 스마트 농촌 발전, 문화-관광 활성화 등 연천 미래와 직결된 현안을 지속 점검하고 군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 발전을 위한 의정활동에 더욱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정성교 의정부시의회 의원은 제34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의정부시의회와 집행부 소통'을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했다. 다음은 정성교 의정부시의원이 발표한 5분 자유발언 요지다. 우리 의정부시는 의정부형 재정혁신을 선언했습니다. 의정부시는 모든 사업을 원점에서 살펴 불필요하거나 효과가 낮은 지출은 조정하고, 한정된 재원을 시민에게 꼭 필요한 분야에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현재 재정구조가 지속되면 향후 수천억 원 이상 재원이 부족할 수 있다는 엄중한 상황도 설명했습니다. 본 의원은 이러한 재정혁신 방향에 공감합니다. 그렇기에 이번 예산 심사에서도 지역화폐 필요성뿐 아니라 추가적인 시비 투입이 지금 꼭 필요한지 그 효과를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지​를 살펴야 한다고 판단했습니다. 지난 7월 제346회 임시회 제1차 도시환경위원회도 지역화폐 실질적인 경제효과를 확인하기 위한 상임위원들의 자료 요청이 있었지만, 제출된 자료만으로는 매출 증대나 역외 소비 감소 등 실질적인 효과를 확인하기에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이에 도시환경위원회는 이번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서 기존 균특회계 등 국-도비 지원을 통한 지역화폐 사업은 유지하고 발행 확대를 위한 추가 시비 8억1900만원을 조정​했습니다. 그런데 예결위 심사를 하루 앞두고 집행부는 경기도의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지원을 위한 추가 내시가 결정되었음을 의정부시의회에 알렸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 의정부시에도 국-도비 지원에 따른 매칭 재원을 부담해야 하는 상황이 새롭게 발생한 것입니다. 본 의원은 이 과정에서 의정부시의회와 집행부 간 소통에 대해서도 짚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추가 지원과 관련해 우리 의정부시는 언제부터 그 가능성을 알고 있었는지, 경기도에 대한 신청이나 협의는 언제부터 진행됐는지 의정부시의회에 충분한 설명이 필요했습니다. 의정부시의회는 집행부 예산을 단순히 승인하는 기관이 아닙니다. 시민 세금이 적절하게 편성되고 있는지, 사업 필요성과 효과가 충분한지 판단하는 것이 시의회 역할입니다. 따라서 정확한 정보가 적시에 공유돼야 제대로 된 예산 심사가 가능합니다. 특히 집행부가 재정혁신을 선언한 지금 이러한 소통은 더욱 중요합니다. 이번 지역화폐 예산 조정 역시 지역화폐 사업 자체를 중단하려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기존 국-도비 지원사업은 계속 추진하는 가운데 어려운 재정 여건과 정책 효과를 고려해 추가적인 자체 시비 투입 필요성을 다시 살펴보자는 취지였습니다. 앞으로 국-도비 확보 과정과 시비 부담의 변동 가능성이 있는 사업에 대해서는 집행부가 의정부시의회와 더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관련 정보를 충분히 공유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우리 의정부시의 재정혁신이 구호에 그치지 않고 시민 세금을 보다 가치 있게 사용하는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지기를 기대합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파주시의회 자치행정위원회는 제266회 제1차 정례회에서 이혜정 의원이 발의한 '파주시 반려견 순찰대 지원 조례안' 심의를 마쳤다. 이번 조례안은 2022년 서울시 강동구 시범운영을 시작으로 전국적으로 확대-정착된 '반려견 순찰대'를 파주에 본격 도입하기 위한 법적-제도적 근거를 마련하고자 추진됐다. 반려견 순찰대는 별도 인력 고용이나 대규모 인프라 구축 없이 시민의 기존 일상 행위인 산책을 봉사활동으로 전환한 치안 모델로, 참여자 활동 부담감이 적고 지속성이 매우 높다. 특히 경찰 차량이나 자율방범대 접근이 어려운 좁은 골목길, 인적 드문 공원, 늦은 밤 우범지대 등에 밀착 감시망을 형성해준다. 순찰복을 입은 대원과 반려견 활동만으로도 범죄유발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기 때문이다. 이혜정 의원이 조례안을 준비하는 단계에서 2025년 파주시민 11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인식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중 59.3%가 산책 중 안전 문제를 걱정한 적이 있고 56.6%는 위험 상황을 직접 목격했다고 답했다. 또한 응답자 중 97.3%가 반려견 순찰대가 지역 안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응답했으며, 83.2%는 직접 참여 의사를 밝히는 등 시민 찬성과 기대가 매우 높게 나타났다. 조례안 주요 내용으로는 반려견 순찰대 명확한 정의와 활동 범위 설정을 비롯해 순찰 장비-활동복 구입비용, 교육경비 지원이 포함됐다. 아울러 안전사고에 대비한 반려견 상해보험 및 배상책임보험 가입비를 예산 범위 내에서 지원할 수 있도록 규정해 참여자 안전과 활동 편의를 보장했다. 이혜정 의원은 7일 “반려견 순찰대는 최소한 예산 투입으로 최대의 치안-행정 감시 효과를 내는 고효율 정책"이라며 “엄격한 심사를 거친 반려견 순찰대 활동을 통해 올바른 펫티켓 문화를 확산시키고, 반려견의 사회적 역할을 재정의해 이웃 간 갈등 완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파주시 반려견 순찰대 지원 조례안은 제266회 파주시의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신세계·롯데, 이커머스 차별화 전략 구사 ‘안간힘’

신세계그룹과 롯데그룹의 이커머스 경쟁이 상품과 가격을 넘어 플랫폼 자체의 차별화로 번지고 있다. 각각 SSG닷컴과 롯데온을 앞세워 경쟁사와 겹치지 않는 상품과 서비스, 멤버십 등을 확대하며 고객 확보에 힘을 쏟는 모습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SSG닷컴의 최근 행보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이마트와 신세계백화점이라는 오프라인 계열사의 강점을 온라인으로 끌어오는 전략이다. SSG닷컴은 배송·상품·멤버십 경쟁력을 강화한 결과 올해 7월 그로서리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마트 점포를 거점으로 한 '쓱 주간배송'과 1시간 내외 즉시배송 서비스 '바로퀵'을 운영하는 한편 '2시간 배송'도 연내 최대 50여개 점포로 확대할 계획이다. 온라인에서 이마트의 상품 경쟁력을 활용하는 전략도 본격화하고 있다. 2분기 '고래잇 페스타'의 온라인 일평균 매출은 직전 분기보다 20% 증가했다. 신선식품의 경우 구매 고객 10명 중 6명 이상이 같은 분기 내 재구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여기에 유료 멤버십 '쓱7클럽'을 앞세워 고객을 묶어두는 전략도 병행한다. 쓱7클럽 가입 유지율은 90%를 웃돌았으며 회원의 구매 횟수는 비회원의 약 2배, 객단가는 90%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에는 브랜드와의 협업을 멤버십 차별화 수단으로 활용하는 모습이다. 지난 5월 키엘에 이어 이달에는 록시땅과 손잡고 쓱7클럽 회원에게 할인과 단독 굿즈 등을 제공했다. 오는 13일까지는 설화수·에스티 로더·입생로랑·SK-II·라메르 등 프리미엄 브랜드를 앞세운 '뷰티 쓱세일'도 진행한다. 리빙에서도 지난달 '리빙 쓱세일'을 열고 인기 브랜드를 중심으로 타임딜과 라이브커머스를 선보였다. 패션·뷰티 시즌오프, 추석 선물 기획전 등도 잇따라 내놓고 있다. 롯데온은 상품을 단순히 나열하는 플랫폼에서 벗어나 특정 카테고리를 전문적으로 보여주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뷰티다. 오는 13일까지 진행하는 연간 최대 규모 뷰티 행사 '뷰세라'에서는 최대 80% 할인뿐 아니라 신규 브랜드와 선런칭 상품, 앱 전용 특가 등을 함께 선보인다. 특히 뷰티 MD가 직접 사용하고 추천하는 상품을 소개하는 '뷰티 에디토리얼'을 마련하는 등 상품 자체뿐 아니라 쇼핑 콘텐츠에도 힘을 싣고 있다. 식품 분야에서는 지난 6월 선보인 전문관 '집밥상;점'을 중심으로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전국 산지 먹거리와 반찬·간식 등 집밥 관련 상품을 모아 선보이고 매일 일부 상품을 특가로 판매하는 방식이다. 앞서 7월에는 과일·채소·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40%, 김치·반찬은 약 80%, 정육·계란은 2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앱 자체를 차별화 수단으로 활용하는 움직임도 이어진다. 7~8일 진행하는 '퍼스트앱더블데이'에서는 앱 전용 쿠폰과 적립 혜택을 제공하고 신규 고객에게 추가 엘포인트를 지급한다. 고객이 앱에 머물고 재방문하도록 유도하는 전략이다. 라이브커머스 역시 롯데온이 강조하는 차별화 영역 중 하나다. 대형 브랜드뿐 아니라 소상공인까지 '온라이브'에 참여시키며 상품 발굴과 판매 채널 확대를 동시에 노리고 있다. 올해들어 지난달까지 약 30개 소상공인 업체의 라이브를 진행했으며 연내 지원 대상을 70개사까지 늘릴 계획이다. 지난달 지원사업에 참여한 소상공인의 매출은 평균 5배가량 증가했다는 게 롯데온 측 설명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대형 이커머스 플랫폼과 동일한 방식으로 상품과 배송 경쟁을 벌이기보다는 각사가 가진 유통 인프라와 브랜드, 콘텐츠를 활용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는 가격 할인뿐 아니라 멤버십과 상품 기획, 배송, 콘텐츠를 얼마나 유기적으로 연결하느냐가 경쟁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코스피 문 두드리는 무신사, 상장 예심 청구

국내 최대 규모 패션 플랫폼 무신사가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하며 기업공개 절차를 본격화한다. 7일 무신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한국거래소에 유가증권시장 상장예비심사신청서를 제출했다. 회사는 내년 상반기 IPO를 목표로 삼은 것으로 전해졌다. 무신사 관계자는 “이번 예비심사는 무신사가 글로벌 기업으로서 성장하기 위한 자금 조달 옵션으로 검토 중인 상장의 타당성을 살펴보기 위한 목적"이라며 “이번 상장예비심사를 통해 상장 요건 충족 여부 확인 및 상장을 통한 실익 등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무신사의 상장 몸값을 8조~10조원 수준으로 추정하고 있다. 회사가 희망하는 기업가치는 10조원 정도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해 말 기준 무신사의 총자산은 2조2865억원, 자기자본은 2437억원이다. 연간 매출은 1조3529억원, 영업이익은 1458억원을 기록했다. 올 6월 말 기준 최대주주는 창업자인 조만호 무신사 이사회 의장이다. 조 의장의 지분율은 51.75%다. 조 의장을 비롯 한 특수관계인 27인의 전체 지분율은 54.2%다. 무신사 IPO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과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이 담당하고 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똑똑한리빙] 소노시즌, 시디즈, 써모스, 이브자리

◇호텔 베딩부터 디퓨저도…소노시즌, 추석 맞이 '추석 선물 기획전' 실시 소노시즌은 한가위를 앞두고 호텔 베딩, 타월, 디퓨저 등 다채로운 리빙 아이템을 풍성한 혜택으로 선보이는 '소노시즌 추석 선물 기획전'을 준비했다고 7일 밝혔다. 먼저 오는 20일까지 소노시즌 오프라인 매장에서 주요 상품을 최대 50% 할인해준다. '프리미엄 호텔 코튼 타월 기프트세트' '피톤치드 리츄얼 디퓨저', '피톤치드 3.0 리츄얼 스프레이'(세트·리필)를 절반가로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이 밖에 '그래피놀 듀얼 커브 필로우'와 '피톤치드 3.0 리츄얼 휴대용 스프레이 4종 선물세트'를 40% 할인 판매한다. 온라인에서는 오는 22일까지 네이버 공식 프로모션인 '추석+세일'에 참여해 주요 제품을 최대 68% 저렴하게 판매한다. 대표 상품인 '그래피놀 호텔 베딩 풀세트'는 소노시즌 네이버 브랜드 스토어에서 68% 할인가로 구매 가능하다. '프리미엄 호텔 코튼 타월 기프트세트'와 '피톤치드 3.0 리츄얼 휴대용 스프레이 4종 선물세트'도 각각 30%, 40% 할인한다. 네이버 브랜드 스토어 단독 상품 3종도 내놨다. 호텔 베개솜(1개)과 리놀럭스 베개커버(1장)로 구성된 '호텔 슬립 선물세트', 호텔 타월 세트(5개입)와 탈취제(본품), 세정 티슈(70매)를 담은 '호텔 홈케어 선물세트', 호텔 타월 세트(3개입)와 디퓨저를 함께 조합한 '호텔 에센셜 선물세트' 모두 40% 할인가로 판매한다. 이 밖에 네이버 쇼핑 라이브를 통한 라이브 커머스 방송도 진행한다. 오는 8일 오전 11시 방송 중 20만 원 이상 구매한 고객 선착순 10명에게 네이버페이 5000원 상품권을 증정한다. ◇시디즈, 라이트워크 의자 '뮤브' 신규 색상 6종 출시…소비자 의견 반영 시디즈는 자사 홈오피스·책상 의자 대표 라인업 '라이트워크'의 대표 상품인 '뮤브'의 신규 색상 6종을 새롭게 선보였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신규 색상은 △파우더베이지 △더스티핑크 △더스티블루 △머스타드옐로우 △틸그린 △카본블랙 총 6종으로, 제품 개발 전 과정에서 소비자 의견을 반영했다. 자사 공식 온라인몰에서 신규 색상 선호도를 조사한 뒤, 해당 결과를 바탕으로 출시 색상군을 기획했다. 신규 색상 6종은 지난 4일부터 시디즈 공식 온라인몰과 오프라인 매장 등 전 채널에서 판매되고 있다. ◇써모스, 한가위 맞이 특별 할인전 전개…“프라이팬 최대 50%" 써모스가 다가오는 한가위를 맞아 오는 11일까지 공식 온라인몰에서 다채로운 키친웨어 라인업을 혜택가로 선보이는 '추석 특별전'을 실시한다. 추석 시즌이면 명절 음식 준비로 주방용품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써모스는 논스틱 코팅 프라이팬, 멀티쿡팬∙웍팬 등 대표 키친웨어 라인업을 최대 50% 할인가로 판매한다. 행사에서는 다양한 요리에 활용되는 주방 필수 제품으로 구성된 '공식몰 단독 세트 상품'의 할인 혜택을 대폭 강화해 최대 50% 할인을 적용했다고 회사는 소개했다. 세트 상품으로 △듀라코어 논스틱 멀티쿡팬 또는 멀티웍팬 + 멀티뚜껑 2종 세트 △플라즈마Z 논스틱 프라이팬 24㎝, 28㎝(Deep) 2종 세트 △듀라코어 논스틱 프라이팬 24㎝, 28㎝ + 멀티쿡팬 20㎝ 3종 세트를 준비했다. 기획전 기간 동안 5만 원 이상 구매 시 3000원, 10만 원 이상 구매 시 1만원의 구매 금액대별 할인 쿠폰도 지급한다. 또, 프라이팬, 멀티쿡팬 단품과 세트 상품을 구매하는 모든 고객에게 '인덕션 매트'를, 멀티웍팬 구매 고객에게 '내열장갑'을 증정한다. ◇이브자리, 10월 경기정원문화박람회 참여…두물머리에 정원 조성 이브자리는 경기 양평군과 '2026년 제14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 기업정원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7일 밝혔다. 경기도와 양평군이 공동 주최하는 제14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는 오는 10월 16~19일까지 나흘 간 양평군 세미원과 두물머리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는 '두물머리 사:색(思索·四色)'을 주제로 19만㎡ 규모의 부지를 네 가지 색깔의 정원 공간으로 연출한다. 일반인이 참여하는 '상상정원', 정원작가가 참여하는 '작가정원', 초청정원 등 다양한 정원이 들어선다. 협약을 계기로 이브자리는 이번 박람회에 참여해 두물머리에 기업정원을 조성한다. 이브자리 기업정원은 박람회 종료 이후로도 존치돼 누구나 머물 수 있는 공간으로 유지·관리될 계획이다. 윤종웅 이브자리 대표이사는 “이브자리의 기업정원을 통해 더 많은 지역민들이 일상의 여유와 재충전의 시간을 누리기를 기대한다" “앞으로도 청정한 환경을 만드는 데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국내 산림탄소상쇄 1호 기업인 이브자리는 2024년 3월 한강유역환경청과 함께 세계 물의 날(3월 22일)을 기념해 양평 두물머리에서 탄소저감숲 조성 행사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약 1838평 부지에 나무 2000그루를 심었고, 현재 양평에 7만평 규모의 기업림을 보유·관리 중이다. 지난해 4월에는 서울시와 업무협약을 맺고 '2025 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 참여해 기업동행정원 '새록새綠(록)'을 조성하는 등 지역 상생을 실천해오고 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한림대의료원, 제6회 ‘위런위로’ 자선 달리기 개최

한림대학교의료원(의료원장 이재준)이 함께 달리며 건강과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는 제6회 위런위로(WeRunWe路))를 10월 19일부터 11월 15일까지 진행한다. 참가 신청은 이달 7일부터 20일까지다. 2021년 한림대학교의료원 개원 50주년을 기념해 시작된 '위런위로'는 1억8000만원 이상의 누적 기부금을 달성했다. 참가자들의 기부금 전액을 사회복지법인 한림화상재단 등에 전달, 화상환자와 소방관 등을 돕는다. 기부금은 장기간 치료가 필요한 화상환자의 치료비·간병비 지원과 화재·재난 현장에서 반복적으로 정신적 충격을 경험하는 소방관의 심리상담과 트라우마 회복을 돕는 데 활용됐다. 이를 통해 현재까지 총 180명의 소방관에게 심리 상담과 맞춤형 치료, 심신 안정화 프로그램 등을 제공했다. 참가자는 대회 기간 중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자유롭게 달린 뒤 레이스 기록을 개인 소셜미디어에 게시해 인증하면 된다. 온라인 참가 신청 후 기념품 패키지를 수령하고, 대회 기간 중 러닝에 참여한 뒤 위런위로 홈페이지에 개인 SNS 인증 URL을 등록하는 방식이다. 올해 참가자 전원에게는 기능성 티셔츠와 러닝 양말, 위런위로 기념 메달 및 배번호표로 구성된 패키지를 제공한다. 달리기와 기부를 보다 즐겁게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참가 신청 초기 신청자 100명을 대상으로 하는 '얼리버드 이벤트'를 비롯해 화상환자와 소방관에게 응원 메시지를 전하는 '위로 문구 이벤트', 단체사진을 인증하는 '우리 함께 이벤트', 서로 다른 날짜의 러닝 기록을 세 차례 인증하는 '3Run 챌린지' 등을 진행한다. 배번호 1번, 7번, 77번, 777번, 1500번 참가자에게는 별도의 선물을 제공한다. 한림대의료원은 온라인 버추얼 레이스와 함께 교직원이 직접 모여 달리는 오프라인 행사도 진행한다. 11월 5일 교직원 등이 참여하는 러닝 행사를 열어 위런위로의 취지를 공유하고 건강한 기부문화를 확산할 계획이다. 올해는 참가 규모를 1500명으로 확대했다. 참가비는 1인당 3만원이며 참가자 개인 명의의 기부금 영수증을 발급받을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위런위로 홈페이지(www.werunwero.com)와 한림대학교의료원 인스타그램(humc_health), 페이스북(@GlobalHally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부채율 600% 부실 공기업 뭐하러 만드나”…가스·석유公 노조, 통합 반발

정부가 가스공사와 석유공사의 통합을 발표했지만, 당사자인 양 기관 노조는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대로 통합 시 부채율이 600%에 이르러 재무건전성이 크게 떨어지고, 이는 경영평가에서 안 좋은 결과로 이어질 게 뻔하기 때문이다. 7일 한국석유공사 노동조합(위원장 황성훈)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한국가스공사지부(지부장 이승용)는 각각 성명서를 내고 정부의 '공공기관 기능개혁 추진방안'에 따른 양사 통합안의 즉각 철회를 요구했다. 정부는 지난 3일 석유 및 가스 부문의 통합적 에너지 전략 수립과 규모의 경제 실현, 국제 협상력 제고를 명분으로 양사를 통합해 가칭 '에너지자원공사'를 출범시키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석유공사 노조는 “정부가 탐사·개발·비축·도입·유통 등 각 기관의 고유한 전문성을 무시한 채 일차원적인 발상으로 강제 통합을 추진하고 있다"며 “당사자인 공공기관 종사자들의 의견 수렴 절차를 단 한 번도 거치지 않은 밀실 행정이이자 절차적 정당성을 상실한 폭거"라고 강하게 규탄했다. 석유공사 노조는 사측을 향해서도 “위기 앞에서 수수방관하는 사장과 경영진의 비겁함을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전 직원 대상 타운홀 미팅 개최를 요구하고, 응하지 않을 경우 경영진 총사퇴 투쟁에 나서겠다고 경고했다. 가스공사 노조 역시 이번 통합을 '석유공사의 부실 부채 떠넘기기'로 규정하며 전면 투쟁을 선언했다. 가스공사 노조는 “석유공사는 2025년 결산 기준 자산 19.4조 원, 부채 21.9조 원으로 완전자본잠식 상태"라며 “정부가 명확한 부실 처리 방안 없이 통합을 강행하면 석유공사의 22조 원 부채가 가스공사에 합산되어 가스공사의 부채비율이 약 600%로 폭증하고 신용등급이 추락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가스공사 또한 미수금 부담으로 부채비율이 400%에 육박하는 상황에서 석유공사의 막대한 부채까지 떠안길 경우, LNG 도입 차질과 도시가스 요금 인상 등 국가 에너지 안보가 뿌리째 흔들릴 것"이라고 우려했다. 양사 노조는 정부에 졸속 통합 시도를 즉각 중단하고, 민수용 미수금 해결책 마련 및 천연가스 수급관리 체계 일원화 등 본질적인 에너지 안보 강화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파킨슨병·다계통위축증 치료환경 개선 국회 토론회 열린다

파킨슨병과 이상운동질환 환자의 치료환경 개선을 위한 정책토론회가 이달 11일 오후 3시 국회 제7간담회실에서 열린다. 대한파킨슨병 및 이상운동질환학회(KMDS)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이만희 의원, 교육위원회 소속 이주영 의원과 공동 주최하는 이번 토론회에서는 제도적 사각지대를 살펴보고 실제 중증도와 의료 필요도를 반영할 수 있는 치료·지원체계 개선방안을 모색한다. 파킨슨병은 질환이 진행할수록 복잡한 약물조절뿐 아니라 보행·연하·인지·자율신경장애 등 다양한 관리가 필요하다. 토론회에서는 질환 진행단계와 기능장애 정도, 치료 복잡도, 다학제 관리 필요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파킨슨병 중증도 분류체계 개선방안이 주요 의제이다. 전문외래 질환군 지표 도입과 고난도 외래수가 강화, 회송 연계 평가 등의 방안도 함께 제안된다. 다계통위축증(MSA) 환자의 치료·지원 기반 강화방안도 다뤄진다. 학회에 따르면 MSA는 환자가 여러 진단코드로 분산돼 있어 정확한 환자규모를 파악하는 데 한계가 있다. 표준화된 등록기준을 마련하고 국가단위 환자 레지스트리(registry)를 구축하는 것이 과제가 됐다. 조진환 KMDS 회장(섬성서울병원 신경과 교수)은 “환자의 병명과 중증도를 정확히 파악하고 이를 제도에 반영하는 것이 더 나은 치료와 돌봄의 출발점"이라며 “이번 토론회를 통해 실질적인 정책개선 논의가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에너지소식] “K-발전 기자재, 동남아 뚫었다”…서부발전, 12개 강소기업과 수출 영토 확장

한국서부발전이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국내 전력·에너지 분야 중소기업 12개사와 함께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에 무역사절단을 파견해 총 1876만 달러(약 250억 원) 규모의 수출상담 성과를 거뒀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사절단은 한국전기기술인협회와의 상생협력 후속 사업으로, 인도네시아 브카시에서 1397만 달러 규모의 상담과 3건의 업무협약(MOU)을 이끌어냈다. 말레이시아 조호르바루에서도 1건의 계약 체결과 479만 달러 상당의 상담 실적을 올렸다. 아울러 말레이시아 최대 민자발전사인 말라코프 파워 버하드(Malakoff) 및 탄중빈 발전소를 방문해 국내 우수 중소기업의 현지 발전설비 공급망 진입을 위한 협력 기반을 다졌다. 이정복 서부발전 사장은 “이번 무역사절단은 현지 유력 발전사와의 협력망을 통해 국내 강소기업의 글로벌 공급망 진입 기회를 넓힌 뜻깊은 성과"라며 “협력기업들이 지속적인 수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후속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에너지경제연구원이 개원 40주년을 맞아 오는 17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에너지·기후·번영의 미래를 그리다'를 주제로 기념 정책세미나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파티 비롤(Fatih Birol)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이 기조연설자로 나서 글로벌 에너지 시장과 안보 전략을 제시한다. 행사는 글로벌 기후정책과 에너지 공급망 과제를 다루는 1세션과, 기념식 및 기조연설, 인공지능(AI) 시대 전력망과 무탄소 에너지 믹스를 논의하는 2세션 순으로 진행된다. 김현제 에너지경제연구원장은 “지난 40년의 연구 성과를 돌아보고 급변하는 글로벌 에너지 지형 속 정책 해법을 모색하는 자리"라며 “국내외 석학들과 함께 에너지안보, 기후위기 대응, AI 시대 전력 시스템 혁신을 아우르는 실질적인 대안을 제시하겠다"라고 밝혔다. 한전KDN이 지난 3일부터 4일까지 전북 정읍시 JB금융그룹 연수원에서 경영진과 주요 보직자 35여 명이 참석한 'AI 추진전략 강화를 위한 전사 리더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에너지산업의 인공지능 전환(AX)에 대응해 실질적인 사업과 업무혁신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2035 중장기 AX 추진전략'을 공유하고, 타운홀 미팅을 통해 에너지 특화 AI 데이터센터 경쟁력 확보와 개방형 생태계 구축 등 핵심 과제를 심도 있게 논의했다. 또한 생성형 AI를 활용한 대시보드 구현 및 보고서 작성 등 실무 실습을 진행하며 리더의 변화관리 역량을 다졌다. 한전KDN 관계자는 “리더들이 AI 전략을 공유하는 것을 넘어 직접 결과물을 도출해 본 실행 중심의 워크숍"이라며 “경영진과 현장의 유기적인 소통을 바탕으로 에너지산업의 AI 대전환을 선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서울에너지공사가 한국에너지공단 서울지역본부, 서울특별시와 함께 시민참여형 친환경 출퇴근 캠페인인 '2026 에너지·기부라이딩 시즌2'를 7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6주간 진행한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은 이번 캠페인은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 앱에서 신청한 후 평일 출·퇴근 시간(출근 05~10시, 퇴근 17~23시)에 이용하면 자동 참여된다. 주행거리 1km당 1원의 기부 포인트가 적립돼 사회복지시설에 전달되며, 우수 참여자 80명에게는 최다참여상·최장거리상 등 포상이 주어진다. 서울에너지공사 관계자는 “출·퇴근길 자전거 이용이라는 일상 속 작은 실천이 에너지 절약과 나눔으로 이어지는 뜻깊은 행사"라며 “수송부문 탄소중립과 기부 문화가 시민사회 전반에 널리 확산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충남 서북부 5개 시·군 도시가스 공급사인 미래엔서해에너지가 지난 4일 '안전점검의 날'을 맞아 예산역 일대에서 가스안전 및 범죄예방 홍보 캠페인을 펼쳤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에는 미래엔서해에너지 임직원을 비롯해 예산경찰서와 코레일 관계자 등이 함께 참여했다. 현장에서는 시민들의 이해를 돕기 위한 가스사고 사례 사진전을 열고, 생활 속 가스안전 수칙과 범죄예방 요령이 담긴 안내 홍보물과 기념품을 배포했다. 미래엔서해에너지 관계자는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역사회의 안전의식을 한층 높이겠다"라며 “안전 사각지대 없는 안심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지속해서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이현진 기자 vrai.jin@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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