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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발명진흥회, 독도 주제 발명 공모전 시상…체험형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

한국발명진흥회가 독도를 소재로 한 발명 아이디어 공모전 우수작을 선정하고, 참가자들이 독도의 의미와 발명 원리를 함께 익힐 수 있는 교육 행사를 마련했다. 한국발명진흥회는 지난 25일 서울 영등포구 독도체험관에서 '독도를 지키는 작은 발명' 공모전 시상식을 열고 수상자들을 대상으로 독도와 발명을 접목한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우수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데 그치지 않고 독도의 역사와 영토적 의미를 이해하는 동시에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전시 관람과 교육을 함께 체험하며 발명이 실생활과 사회 문제 해결에 어떻게 활용되는지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공모전에서는 독도 환경 보전과 안전관리, 친환경 에너지 활용, 생태계 보호 등을 주제로 한 다양한 아이디어가 출품됐다. 심사를 거쳐 대상 1명과 우수상 5명, 장려상 10명 등 모두 16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수상자들에게는 상장과 상금이 전달됐다. 시상식 이후에는 동북아역사재단 해설사의 안내로 독도체험관 전시를 둘러보는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이어 발명교육 전문 강사가 독도와 관련된 특허 사례와 기술 개발 사례를 소개하며 발명이 국가와 사회에 기여하는 다양한 사례를 설명했다. 김시형 한국발명진흥회 상근부회장은 “독도가 우리나라 영토의 최전선이라고 한다면 발명은 지식재산 영역의 최전방이라는 공통점이 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참가자들이 독도의 역사적・생태적 가치를 이해하고, 그와 더불어 발명의 즐거움도 함께 경험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발명진흥회는 지난 16일 대구한의대학교와 경북지역의 지식재산 기반 우수 창업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창업에 성공한 유망 기업들이 연구개발(R&D)과 사업화 등 단계별 후속지원을 받아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차원이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트럼프 믿었더니 손실만”…잘나가던 수혜주의 추락 [머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책 수혜 기대감에 베팅하는 이른바 '트럼프 트레이드'가 최근 들어 급격히 힘을 잃고 있다. 이란 전쟁에 따른 고유가와 인플레이션 우려, 관세 리스크까지 겹치면서 올해 초 시장을 주도했던 트럼프 수혜주들이 줄줄이 약세로 돌아서자 투자자들의 실망감도 커지고 있다.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투자분석업체 네드 데이비스 리서치가 추적하는 '트럼프 트레이드 지수'는 지난 5월 이후 약 16% 하락했다. 이 지수는 주택 건설, 국방 지출 확대, 제조업 리쇼어링(생산기지의 국내 이전) 등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수혜가 예상되는 12개의 상장지수펀드(ETF)로 구성돼 있다. 트럼프 트레이드 지수는 올해 초만 해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를 크게 웃돌며 트럼프 정책의 대표적인 수혜 투자처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이후 분위기가 급변하면서 ETF 대부분의 연초 대비 수익률이 현재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실제로 이 지수에 포함된 '밴에크 희토류 및 전략금속 ETF'(티커명 REMX), '글로벌X 우라늄 ETF'(URA), '글로벌X 방산기술 ETF'(SHLD), '아이셰어즈 미국 주택건설 ETF'(ITB) 등은 모두 올해 1분기 한때 20% 이상 급등했지만 2분기 들어 상승세가 꺾였고 결국 하락 전환했다. 지난 23일 종가 기준 이들 ETF의 연초 대비 수익률은 2~5% 손실을 기록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연관된 종목과 ETF도 부진하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트루스소셜 갓 블레스 아메리카 ETF(YALL)'는 이란 전쟁이 시작된 지난 3월 이후 매달 자금이 순유출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 운영사인 트럼프 미디어 앤드 테크놀로지 그룹(DJT)의 주가 역시 올해 들어 신저가를 잇달아 경신하며 연초 대비 35% 하락했다. 네드 데이비스 리서치는 트럼프 트레이드 붕괴의 가장 큰 원인으로 미국과 이란 간 전쟁을 지목했다. 전쟁 여파로 국제유가와 인플레이션 기대, 금리, 달러 가치가 동시에 상승하면서 트럼프 정책 수혜주들이 직격탄을 맞았다는 분석이다. 패트 초식 네드 데이비스 리서치 수석 테마 전략가는 “모든 것이 이란 전쟁과 인플레이션 때문이다"며 “관세든 전쟁이든 공급망 차질이든 3개월 정도만이라도 공급 충격이 발생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BCA리서치의 맷 거트켄 수석 지정학 전략가는 올해 트럼프 정책에 베팅한 투자자들이 잇따라 실망을 겪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란 전쟁으로 인한 인플레이션이 제조업과 주택 투자를 위축시킨 데다 경기민감주보다 인공지능(AI) 투자 테마가 더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점을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거트켄 전략가는 “AI에 투자하고 전통적인 경기민감 업종을 피한 투자자들이 더 높은 수익을 거뒀다"며 “반면 트럼프 대통령을 미국 제조업과 중공업, 노동계층 소비의 수호자로 보고 투자했던 투자자들은 손실을 입었다"고 말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과 연관된 모든 ETF가 부진한 것은 아니다. 티커명이 'MAGA'인 포인트 브리지 아메리카 퍼스트 ETF는 지난 3월 이란 전쟁 초기에도 미국 증시보다 낙폭이 작았으며 올해 누적 수익률도 약 10%를 기록하고 있다. 포인트 브리지 캐피털의 할 램버트 설립자는 “이란 전쟁이 에너지 가격 상승 우려를 키우고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제조업 리쇼어링 테마에 부담이 되고 있지만 MAGA ETF는 에너지 관련 비중이 높아 S&P500과 비슷한 수준의 성과를 유지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트럼프 대통령 특유의 예측 불가능한 정책 행보가 트럼프 트레이드의 가장 큰 리스크로 떠오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투자자들이 그의 소셜미디어 게시물과 행정명령을 일일이 따라가며 수혜주와 피해주를 찾아 나섰지만, 정작 트럼프 대통령이 정책을 철회하거나 방향을 수시로 바꾸면서 투자 판단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지적했다. 존스트레이딩 인스티튜셔널 서비스의 마이클 오루크 최고 시장전략가는 “항상 새로운 변수가 등장한다. 이란 전쟁도 그렇고 관세도 그렇다"며 “이제 투자자들은 정책을 예측하기보다 아예 무시하는 쪽을 택하고 있다. 사실상 정책의 향방을 가늠하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최근 투자자들이 가장 주목하는 변수는 트럼프 행정부의 추가 관세 정책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최근 1930년 제정된 관세법 338조를 근거로 캐나다산 일부 제품에 50%의 관세를 부과하는 포고령에 최근 서명했다. 크리스 크루거 TD코웬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향후 중국과 유럽을 비롯한 다른 국가들도 338조에 따른 추가 관세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한국마사회, 경마지원직 187명 공개 채용한다

한국마사회가 경마 운영을 지원할 인력을 공개 채용한다. 직무 역량을 중심으로 평가하는 블라인드 방식이 적용되며 학력과 성별, 전공에 관계없이 지원할 수 있다. 한국마사회는 구매권 발급과 고객 안내, 응급 대응 등 경마 현장 운영을 담당할 '경마지원직''187명을 선발한다고 밝혔다. 입사지원은 다음달 5일 오후 6시까지 한국마사회 채용 홈페이지에서 접수하면 된다. 이번 채용은 발매직 6명, 진행직 177명, 고객구호직 4명 등 총 3개 분야로 진행된다. 최종 합격자는 렛츠런파크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사업장과 광주·천안지사, 장수목장 등에 배치될 예정이다. 경마지원직은 무기계약직으로 채용되며 주 2일, 주 15시간 근무한다. 근로자에게는 4대 보험을 비롯해 주휴수당과 연차휴가 등 관련 복리후생이 제공된다. 지원 자격은 만 19세 이상 60세 미만이다. 학력이나 전공, 성별에 따른 제한은 없으며 채용 과정에서는 출신학교와 가족관계 등 직무 수행과 무관한 정보는 평가에서 제외하는 블라인드 채용 방식이 적용된다. 사회형평 채용도 확대한다. 진행직 가운데 10명은 국가보훈 대상자를 대상으로 한 제한경쟁 방식으로 선발한다. 고객구호직은 업무 특성을 고려해 응급구조사 1·2급 또는 간호사 자격을 갖춘 지원자만 응시할 수 있다. 채용 절차는 서류심사와 면접으로 진행된다. 수도권 지원자는 과천 본사에서, 지방 지원자는 장수목장과 광주·천안지사 등 지원 지역별 사업장에서 면접을 치를 수 있도록 해 응시자의 편의를 높였다. 자세한 내용은 채용 홈페이지와 공공기관 채용정보시스템 잡알리오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한국마사회는 '2025년 공정 채용 우수 기업 어워즈'에서 기관 창립 이래 처음으로 교육부장관상을 받은 이력이 있다. 공정 채용 우수 기업 어워즈는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주관하고 6개 정부 부처와 2개 경제단체가 공동 주최하는 시상이다. 공공기관과 민간기업, 지방 공기업, 기타 공직유관단체를 대상으로 최종 우수 기업을 선발한다. 지난해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공공기관 10곳과 민간기업 12곳에 시상했는데 당시 한국마사회도 영예를 안았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한국마사회, 폭염 대응 강화…경주마·종사자 안전관리 총력

한국마사회가 연일 이어지는 폭염에 대응해 경주마와 경마 종사자의 안전 확보를 위한 여름철 특별 관리에 나섰다. 현장 점검을 강화하는 한편 휴장과 경주 운영 방식 조정 등 혹서기 대응책도 함께 시행한다. 26일 한국마사회에 따르면 우희종 회장은 최근 렛츠런파크 서울을 찾아 새벽 조교 현장을 직접 둘러보고 조교사와 말관리사 등 현장 종사자들의 근무 여건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는 폭염 속 훈련 환경과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안전관리 강화 방안도 함께 논의했다. 우 회장은 이른 시간부터 경주마 훈련을 담당하는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기온과 습도 변화에 맞춘 탄력적인 훈련 운영과 충분한 휴식, 수분 보충 등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현장 방문 이후에는 서울조교사협회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최근 폭염 상황에 따른 조교 운영 실태와 개선 과제를 공유했다. 참석자들은 경주마의 건강 관리와 종사자의 작업 환경 개선을 위해 지속적인 협력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한국마사회는 혹서기 안전대책의 일환으로 이달 31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서울·부산경남·제주 등 전국 경마공원의 경주를 모두 중단하기로 했다. 또 다음달 30일까지는 기상 여건을 고려해 경주 준비 시간과 운영 기준을 한시적으로 조정하고, 야간경마 등을 병행하며 폭염 영향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최근 기후변화로 여름철 폭염이 일상화되는 가운데 한국마사회는 현장 중심의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경주마와 종사자가 모두 안전한 환경에서 경마가 운영될 수 있도록 대응 체계를 지속적으로 보완한다는 방침이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폭염은 경주마뿐 아니라 기수와 말관리사 등 경마관계자의 건강과 안전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며 “기온과 현장 상황을 면밀히 살피면서 경마일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관련 제도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마는 다음달 7일부터 재개된다. 동시에 이날부터 9월6일까지 약 5주간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야간경마가 시행된다. 경주마와 경마관계자의 고온 노출을 줄이고, 고객들에게 무더위를 피해 경마를 즐길 수 있는 색다른 관람 기회를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세부 경마 시행 일정은 한국마사회 경마정보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우 회장은 “무더운 날씨에도 경주마의 건강과 안전한 경마 시행을 위해 이른 새벽부터 현장을 지키는 모든 경마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기후변화로 폭염이 일상화되고 있는 만큼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사람과 말이 모두 안전하게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마사회는 국민 목소리를 기관 경영과 말 문화 확산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모두의 말 문화' 대국민 정책 제안 공모전을 개최한다. 공모 주제는 '가고 싶은 경마공원 조성을 위한 아이디어 제안'과 '국민의 일상 속 말 문화 확산 방안' 등 두 가지다. 희망자는 이 가운데 한 가지를 선택해 다음달 17일까지 공모전 전용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한국마사회는 총 6건의 우수 제안을 선정해 한국마사회장상과 총 550만원 규모 상금을 수여할 예정이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강원랜드-한국마사회, 중독 예방 협력 확대

강원랜드와 한국마사회가 사행산업 이용자 보호를 위한 협력 체계를 강화한다. 중독 예방부터 상담, 치유 프로그램까지 운영 경험을 공유하고 인공지능(AI)을 접목한 예방 시스템 구축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강원랜드는 최근 강원랜드마음채움센터(KLACC)와 한국마사회 유캔센터 관계자들이 강원랜드와 영월 하이힐링원에서 실무 교류를 진행하고 중독 예방 정책과 치유 서비스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교류에서는 양 기관이 운영 중인 상담 체계와 예방 프로그램 사례를 공유하고, AI 기반 중독 예방 서비스 도입 가능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참석자들은 강원랜드가 운영하는 예방·치유 시설을 둘러보며 현장 운영 방식과 프로그램 구성 등을 살펴봤다. 이어 영월 산림힐링재단을 방문해 산림치유 프로그램도 체험했다. 우드버닝과 산림욕 등 체류형 치유 프로그램을 직접 경험하며 중독 회복 지원 과정에서 기관 간 협업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양 기관은 이번 교류를 계기로 실무 협력을 지속하는 한편 오는 9월 공동 포럼을 열어 AI 기반 예방 시스템 구축 사례와 향후 발전 방향을 공유할 예정이다. 행사에는 관련 기관과 전문가들도 참여해 중독 예방 정책의 실효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이 논의될 전망이다. 강원랜드는 앞으로도 국내 사행산업 기관들과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해 예방 중심의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상담·치유 서비스의 전문성도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경훈 강원랜드마음채움센터장은 “사행산업 기관 간 협력은 보다 전문적이고 실효성 있는 중독예방사업을 추진하는 데 중요한 기반"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유관기관과의 교류를 확대해 국민의 건강한 여가문화 조성과 중독문제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원랜드는 지난달 29일 하이원 그랜드호텔 컨벤션홀에서 창립 28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남한규 대표이사 직무대행을 비롯해 임직원 300여명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창립 기념 영상을 시청하고 모범상 시상을 진행했다. 지난 28년간 강원랜드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한 서로의 노고를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패트롤]경주시-영천시-대구보건대-대구시교육청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를 대표하는 경승지인 금장대가 천년고도의 역사와 형산강의 수려한 풍광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도심 전망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경주시는 형산강과 북천이 만나는 지점에 자리한 금장대가 탁 트인 조망과 편리한 접근성을 바탕으로 시민과 관광객이 사계절 즐겨 찾는 도심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금장대는 예부터 경주를 대표하는 경승지로 이름을 알렸다. 신라시대부터 전해 내려오는 '삼기팔괴(三奇八怪)' 가운데 하나인 '금장낙안(金丈落雁)'의 무대로 알려져 있다. 금장낙안은 주변 경치가 빼어나 날아가던 기러기마저 아름다운 풍광에 이끌려 내려앉는다는 뜻을 담고 있다. 현재의 금장대는 경주시가 역사적 상징성과 옛 경관을 되살리기 위해 추진한 복원사업을 통해 2012년 모습을 갖췄다. 시는 사업비 29억 원을 들여 전통 누각을 복원하고 진입로와 전통 담장, 야간조명, 주차장 등 편의시설을 함께 정비했다. 이를 통해 금장대는 단순한 전망 공간을 넘어 시민들이 일상에서 휴식을 즐기고 관광객들이 경주의 역사와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거듭났다. 금장대의 가치는 뛰어난 자연경관에만 머물지 않는다. 금장대 아래 절벽에서는 지난 1994년 청동기시대 것으로 추정되는 암각화가 발견돼 역사·학술적 가치도 인정받고 있다. 암각화에는 동심원과 마름모꼴 등 다양한 기하학적 문양이 새겨져 있어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과 신앙, 정신세계를 엿볼 수 있는 중요한 문화유산으로 평가된다. 천년고도 신라의 역사보다 앞선 선사문화의 흔적까지 한 공간에 공존하고 있다는 점에서 금장대의 의미를 더한다. 누각에 오르면 형산강과 북천이 합류하는 수려한 풍경과 경주 도심이 한눈에 펼쳐진다. 강변을 따라 이어지는 자연경관과 전통 목조건축의 단아한 아름다움이 조화를 이루면서 사진 촬영 명소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봄에는 강변을 따라 피어나는 꽃과 신록을 감상할 수 있고, 여름에는 시원하게 펼쳐진 강과 짙은 녹음이 장관을 이룬다. 가을에는 형형색색으로 물든 단풍과 억새가 운치를 더하고, 겨울에는 고즈넉한 누각과 설경이 어우러져 계절마다 색다른 풍광을 선사한다. 해가 진 뒤에는 누각과 전통 담장을 비추는 야간조명이 주변 풍경과 어우러져 낮과는 다른 정취를 자아낸다. 형산강 수면에 비친 불빛과 경주 도심의 야경을 함께 감상할 수 있어 저녁 시간대에도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금장대는 한국 문학사에서도 의미 있는 공간이다. 경주 출신 소설가 김동리의 대표작 '무녀도'의 배경으로 알려지면서 역사와 자연, 문학이 어우러진 문화공간으로서 상징성을 더하고 있다. 주변 관광자원과의 연계성도 뛰어나다. 금장대 인근에는 형산강변 산책로와 북천 자전거길이 이어져 있어 시민들의 산책과 운동 공간으로 사랑받고 있다. 형산강을 따라 걷거나 자전거를 타는 관광객들이 잠시 쉬어가며 경주 도심과 강변 풍경을 감상하기에도 제격이다. 도심에서 멀지 않은 데다 차량과 도보 접근이 쉬워 가족 단위 관광객은 물론 연인, 사진 동호인, 자전거 여행객 등 다양한 방문객이 찾고 있다. 유명 사적지 중심의 관광에서 벗어나 비교적 여유롭게 경주의 풍경과 일상을 느낄 수 있다는 점도 금장대만의 매력으로 꼽힌다. 경주시는 금장대를 비롯한 지역의 숨은 관광명소와 역사문화 자원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주요 관광지와 연계한 체류형 관광 활성화에도 힘을 쏟을 방침이다. 서은숙 경주시 홍보담당관은 “금장대는 경주의 오랜 역사와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대표적인 도심 전망 명소"라며 “사계절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금장대를 비롯해 지역의 우수한 역사문화 관광자원을 지속적으로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더 많은 관광객이 잘 알려진 문화유산뿐 아니라 경주 곳곳에 자리한 아름다운 명소를 찾아 천년고도의 다양한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관광 콘텐츠 발굴과 홍보를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가 여름방학 기간 초등학생 돌봄 공백 해소와 맞벌이·한부모 가정의 양육 부담을 덜기 위해 방학 맞춤형 돌봄서비스를 확대 운영한다. 영천시는 오는 27일부터 8월 21일까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초등방학 틈새돌봄 사업'을 전면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방학 기간 돌봄이 필요한 초등학생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보호자의 돌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맞벌이 가구와 한부모 가족 등 방학 중 돌봄 수요가 높은 가정을 중심으로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운영 방식을 다양화한 것이 특징이다. 사업은 이용 시간과 돌봄 형태에 따라 '틈새돌봄'과 '점심돌봄' 두 가지 유형으로 운영된다. '틈새돌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아침 간식과 점심, 저녁 식사를 제공해 하루 대부분의 시간을 안전하게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점심돌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되며 점심과 저녁 식사를 제공해 보호자의 퇴근 시간까지 돌봄이 가능하도록 했다. 단순히 아이를 맡아주는 수준을 넘어 식사와 생활지도를 함께 제공해 방학 기간 규칙적인 생활과 건강한 성장까지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영천시는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관내 다함께돌봄센터 5개소 전부와 큰사랑지역아동센터를 '틈새돌봄' 운영시설로 지정했다. 또 야사지역아동센터와 금호윤성지역아동센터는 '점심돌봄' 운영시설로 지정해 지역별 돌봄 수요에 대응한다. 특히 기존에 돌봄시설을 이용하지 않던 초등학생들도 여름방학 기간에는 신청을 통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췄다. 시설별 정원 외 인원을 최대 5명까지 추가 수용해 보다 많은 아동에게 돌봄 기회를 제공하고, 이용료도 주당 1만 원 이내로 책정해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최소화했다. 시는 돌봄서비스와 함께 급식 위생관리와 시설 안전점검, 이용 아동 건강관리에도 만전을 기해 아이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최근 맞벌이 가정 증가와 핵가족화로 방학 중 돌봄 공백이 사회적 과제로 떠오르는 가운데 이번 사업은 아이들의 안전한 방학 생활은 물론 부모들의 일·가정 양립을 지원하는 생활밀착형 복지정책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병삼 영천시장은 “여름방학마다 돌봄 공백으로 어려움을 겪는 맞벌이 가정과 한부모 가정의 양육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릴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아이들이 건강하고 즐거운 여름방학을 보낼 수 있도록 돌봄시설 운영과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공공돌봄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부모와 아이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촘촘한 돌봄체계를 구축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초고령사회 진입에 따라 의료와 돌봄을 지역사회에서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체계 구축이 중요한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대구보건대학교가 지역 의료기관 및 보건의료단체와 손잡고 대구형 통합돌봄 방문 구강관리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대구보건대학교는 지난 24일 대구광역시청 동인청사에서 대구광역시, 대구광역시치과의사회, 대한치과위생사협회 대구·경북회, 대한물리치료사협회 대구광역시회와 '대구형 통합돌봄 방문 구강관리 사업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역사회 중심의 방문 보건의료 서비스 체계 구축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통합돌봄 대상자의 구강건강과 신체기능을 함께 관리하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은 물론, 지역사회 통합돌봄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거동이 불편한 노인과 장애인 등 의료 접근성이 낮은 시민들이 병원을 직접 찾지 않고도 생활공간에서 필요한 보건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단순한 방문 진료 수준을 넘어 구강건강 관리와 재활서비스를 연계한 통합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초고령사회 핵심 과제로 떠오른 '에이징 인 플레이스(Aging in Place·살던 곳에서 건강하게 나이 들기)' 실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협약에 따라 대구보건대학교는 사업 운영과 전문인력 지원을 맡아 방문 구강관리 서비스의 전문성과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역할을 담당한다. 대구광역시는 사업 총괄과 행정 지원을 맡고, 대구광역시치과의사회는 방문 구강검진과 치과 진료를 지원한다. 또 대한치과위생사협회 대구·경북회는 방문 구강관리와 구강보건 교육을 담당하며, 대한물리치료사협회 대구광역시회는 방문 재활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각 기관이 전문 분야별 역량을 결집해 통합돌봄 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이번 협력은 고령화 심화와 만성질환 증가에 대응해 예방 중심의 건강관리와 돌봄서비스를 확대하고, 의료와 복지를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지역사회 통합돌봄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 김영준 대구보건대학교 총괄부총장은 “초고령사회에서는 치료 중심 의료보다 예방과 관리, 돌봄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통합서비스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대구보건대학교는 보건의료 특성화대학으로서 축적한 교육 역량과 풍부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사회 통합돌봄 체계 구축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들이 자신이 살던 지역에서 건강하고 안전한 삶을 지속할 수 있도록 전문인력 양성과 현장 지원을 확대하고, 지역사회 건강증진을 위한 다양한 협력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재홍 대구광역시 보건복지국장, 김영준 대구보건대학교 총괄부총장, 최성욱 대구광역시치과의사회 위원장, 오미정 대한치과위생사협회 대구·경북회장, 장권욱 대한물리치료사협회 대구광역시회장 등이 참석해 성공적인 사업 추진과 지역사회 통합돌봄 활성화를 위한 협력 의지를 확인했다. 한편 대구시는 초고령사회에 대비한 지역사회 통합돌봄 정책을 지속 확대하고 있으며, 이번 사업은 보건의료기관과 전문 직능단체, 지방자치단체가 협력하는 민·관 거버넌스 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 의료계 역시 방문 구강관리와 재활서비스를 연계한 이번 사업이 의료 사각지대 해소와 예방 중심의 건강관리 체계 확산에 기여하는 새로운 통합돌봄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시교육청이 여름방학을 맞아 특수교육대상 고등학생들의 진로 탐색과 직업역량 강화를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사회 자립 기반 마련에 나선다. 대구시교육청은 오는 8월 5일까지 관내 고등학교 특수교육대상 학생 76명을 대상으로 '2026학년도 드림UP 드림RUN 여름방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학교를 벗어나 실제 산업현장과 직업 세계를 체험하며 자신의 적성과 소질을 발견하고, 졸업 이후 자립생활에 필요한 직무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마련됐다. 특히 교육과정은 단순한 직업 소개를 넘어 실제 현장에서 사용하는 직무를 직접 경험하도록 구성했으며, 프로그램 명칭도 학생들의 직업 이해도와 진로 동기를 높이기 위해 현장에서 사용하는 직무 명칭을 그대로 반영했다. 올해는 학생들의 선택권을 확대하고 방학 기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체험 중심 과정과 자격증 취득 과정으로 구분해 운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먼저 5일 과정으로 운영되는 체험 프로그램은 진로·직업과 체육 분야를 아우르는 다양한 교육으로 구성됐다. 프로그램은 △반려동물 전문가(반려견 훈련·베이커리) △보장구 수리기사 △AI 크리에이터 △이미지 컨설턴트 △특수분장사 △생활체육 △수영 등 모두 7개 과정으로 운영된다. 학생들은 각 분야의 실습 중심 교육을 통해 직무 수행 과정을 직접 경험하며 직업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자신에게 적합한 진로를 탐색하게 된다. 10일 과정으로 운영되는 자격증 취득 프로그램은△아로마 조향사 △정리수납 전문가 등 2개 과정으로 마련됐다. 교육은 자격 취득에 필요한 이론과 실습을 병행하며 실무 능력을 집중적으로 키울 수 있도록 진행된다. 모든 프로그램은 해당 분야에서 풍부한 실무 경험을 갖춘 외부 전문 강사가 참여해 현장 중심의 실기 교육으로 운영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직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기술과 태도를 자연스럽게 익히고 실질적인 직업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지원한다. 대구시교육청은 이번 프로그램이 진로교육에 그치지 않고 특수교육대상 학생들의 사회성 향상과 자신감 회복, 심리적 안정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방학 기간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또래와의 협력과 의사소통 능력을 키우고 새로운 환경에 대한 적응력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최근 특수교육대상 학생들의 진로·직업교육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학교 교육과 지역사회 전문기관을 연계한 현장 중심 교육을 지속 확대해 학생들의 취업 경쟁력과 자립 기반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강은희 교육감은 “이번 여름방학 프로그램을 통해 특수교육대상 학생들이 다양한 직업 세계를 직접 경험하고 자신의 흥미와 적성을 발견해 졸업 이후 자립 능력을 키우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학생 개개인의 특성과 성장 단계에 맞춘 맞춤형 진로·직업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학생들이 스스로 미래를 설계하고 사회 구성원으로 당당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매출 늘었지만 원가도 올라…햄버거 프랜차이즈, 수익성 개선 ‘고심’

햄버거 프랜차이즈 업계가 고물가 속에서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다는 인식의 확산으로 매출 상승곡선을 타고 있다. 그러나 매출 증가폭 만큼 매출원가 상승폭도 커 업체들은 매장 효율화 작업을 벌이거나 새로운 수요를 창출할 수 있는 신제품 마케팅을 펼치는 등 수익성 개선을 위해 다양한 시도를 모색하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맥도날드는 드라이브스루(DT) 매장을 확대하고 제품 가격을 꾸준히 인상하며 실적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DT는 매장 관리에 대한 부담이 적어 인건비 등을 절약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맥도날드는 또 서비스 품질을 개선하는 동시에 지속적으로 신메뉴를 내놓으며 소비자들의 발길을 잡고 있다. 최근에는 '한국의 맛' 여섯 번째 시리즈 신제품인 '충주 찰옥수수 치즈 크로켓 버거·머핀'을 출시했다. '한국의 맛'은 품질 좋은 국내산 식재료를 활용해 지역 농가에는 활력을, 고객에게는 새로운 맛을 선사한다는 프로젝트다. 맥도날드는 신메뉴 공개와 더불어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다양한 상생 활동도 진행하며 호응을 얻고 있다. 버거킹은 다양한 프로모션을 전개하며 점유율 확대를 시도하고 있다. 지난 13~16일에는 대표 메뉴인 와퍼를 3900원에 판매하는 행사를 전개했다. 고객 충성도를 높이기 위해 앱 회원 확장에도 나섰다. '친구초대 챌린지'를 진행해 참가자들에게 와퍼 세트 2500원 할인 쿠폰 등을 선사했다. 지난 24일에는 새로운 메뉴를 선보이며 '올데이스낵(All Day Snack)'도 새단장했다. 올데이스낵은 하루 종일 다양한 스낵 메뉴를 1000~3000원 사이의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스낵 라인업이다. 햄버거 업계가 '고물가 수혜'를 입으며 성장했다는 점에 착안해 초저가 메뉴 라인업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롯데리아는 매장 환경 자체를 개선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기존 점포 외관과 내부 구성을 새롭게 단장해나가며 이미지를 개선하고 있다. 자동화 설비를 도입하거나 운영 메뉴를 축소하는 등 효율화 작업에도 집중하고 있다. 신메뉴 경쟁력도 지속적으로 강화한다. 최근에는 '리아 두툼새우' 2종을 선보이며 모델로 가수 '악뮤'를 발탁했다. '리아 두툼새우'와 '리아 두툼새우 스파이시토마토'는 롯데리아의 기존 제품 '리아 새우'를 업그레이드해 구성을 다양화한 게 특징이다. 이밖에 맘스터치, 노브랜드버거 등도 다양한 프로모션을 전개하고 신제품을 쏟아내며 고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햄버거 프랜차이즈 업계는 '저렴한 한 끼' 수요를 흡수하며 실적을 개선해나가고 있다. 한국맥도날드의 매출액은 2024년 1조2501억원에서 지난해 1조4313억원으로 14.5%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 역시 117억원에서 732억원으로 523% 급등했다. 버거킹 운영사 BKR(팀홀튼 포함)의 지난해 매출(8922억원)과 영업이익(428억원)도 전년과 비교해 각각 12.6%, 11.7% 뛰었다. 롯데GRS의 연결 매출액 역시 2024년 9954억원에서 지난해 1조1189억원으로 12.4% 올랐다. 영업이익은 391억원에서 511억원으로 30.6% 증가했다. 롯데GRS 매출 중 70~80%가량은 롯데리아 운영을 통해 발생한다고 알려졌다. 이들이 수익성 개선 노력에 박차를 가하는 것은 원가 상승 압력이 만만치 않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납품가격 부담을 느끼고 있지만 가격을 무작정 올려 소비자에게 이를 모두 전가하기는 힘들다. 맥도날드를 봐도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14.5% 성장하는 동안 매출원가(4955억원) 역시 13.8% 높아졌다. 이 중 대부분을 차지하는 식품 부문 매출원가(4789억원)는 2024년보다 17.3% 뛰었다. BKR이 부담한 매출원가도 2024년 2816억원에서 작년 3254억원으로 15.5% 올랐다. 업계 한 관계자는 “앱을 통해 할인 쿠폰을 지속적으로 지급하는 등 충성 고객 확보를 위한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패트롤] 구미시-고령군

구미=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구미지역 청소년들이 집과 학교 가까운 곳에서 가상현실(VR)과 인공지능(AI), e스포츠 등을 체험하고 자유롭게 휴식할 수 있는 전용 문화공간이 문을 열었다. 26일 구미시는 지난 24일 오후 인동36길 17에 조성한 청소년자유공간 '놀잼센터'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김장호 구미시장을 비롯해 구미시의회 의장과 도·시의원, 구미대학교 총장, 학교운영위원회 관계자, 청소년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경과보고와 기념사, 축사, 테이프 커팅, 시설 관람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놀잼센터는 청소년들이 학교나 집에서 멀리 떨어진 대규모 수련시설을 찾아가야 했던 기존 청소년시설의 접근성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조성됐다. 생활권 안에서 청소년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든 경북 최초의 청소년자유공간이다. 센터 조성에는 특별교부세 4억원과 도비 6000만원, 시비 1억4350만원 등 모두 6억350만원이 투입됐다. 전체 면적은 439.26㎡로 약 133평 규모다. 내부에는 청소년들이 자유롭게 대화하고 쉴 수 있는 라운지와 동아리 활동 및 소규모 학습을 위한 동아리실이 마련됐다. 메타버스 기반 미래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VR체험존과 AI 증강현실 기술을 접목한 실내 체육시설 '플레이디딤'도 설치됐다. 건전한 게임문화와 e스포츠 활동을 위한 게임존을 비롯해 부스형 노래연습실, AI 모션인식 시스템을 갖춘 댄스연습실, 간단한 음식을 먹으며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스낵존도 갖췄다. 단순한 휴식 공간을 넘어 청소년 수요가 높은 디지털 체험과 문화·여가 콘텐츠를 한곳에 모은 것이 특징이다. 구미시는 청소년들이 자유롭게 머물고 또래와 교류하면서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센터는 월요일을 제외한 평일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1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한다. 주말과 공휴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문을 연다. 방과 후와 주말에 이용하려는 청소년들의 생활 패턴을 고려해 운영시간을 편성했다. 구미시는 지난해 대상지 선정과 실시설계를 마친 뒤 올해 공사와 장비 구축, 운영인력 채용, 시범운영을 거쳐 정식 개소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놀잼센터는 청소년들이 집 가까운 곳에서 자유롭게 만나고 배우며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문화공간"이라며 “생활권 중심의 청소년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청소년 친화도시 구미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놀잼센터의 성패는 첨단 장비와 시설을 갖추는 데서 그치지 않고 청소년들이 지속적으로 찾을 만한 프로그램을 얼마나 안정적으로 운영하느냐에 달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역 청소년의 의견을 정기적으로 반영하고 학교·대학·청소년단체와 연계한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것이 과제로 꼽힌다. 고령=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대가야 역사문화 유산을 앞세운 고령군 관광이 전통시장과 먹거리 소비로 이어지며 체류형 관광지로서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26일 고령군은 경상북도와 경북문화관광공사가 추진한 '2026 럭키세븐 경북여행' 상반기 분석에서 월별 방문도시 상위 5곳에 두 차례 이름을 올렸다고 밝혔다. 고령군은 지난 4월 방문도시 순위 2위, 5월에는 4위를 기록했다. 관광객의 지역 소비를 확인하는 로컬상권 인증지 순위에서는 고령 대가야시장이 3위에 올랐다. 단순히 관광지만 둘러보고 떠나는 데 그치지 않고, 문화유산 관람이 전통시장과 음식점, 카페 이용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럭키세븐 경북여행'은 경북 22개 시·군의 대표 관광지와 로컬상권 154곳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참여형 관광 이벤트다. 관광객이 위치기반 온라인 미션과 여행 인증, 룰렛 행사 등에 참여하면 소액 기프티콘과 추첨 경품을 제공한다. 경북문화관광공사의 상반기 종합 분석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체 여행 인증 건수는 1만5567건이었다. 고령에서는 지산동고분군과 대가야시장, 고령 청년몰, 대가야생활촌, 대가야빛의 숲 등을 연계해 찾는 관광객이 많았다. 대가야 역사유적과 야간 관광지, 전통시장, 지역 먹거리를 함께 체험하는 여행 형태가 나타난 것이다. 특히 지산동고분군은 시간대별 인증 분석에서 새벽 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이른 시간부터 고분군을 찾는 관광객이 적지 않았다는 의미로, 고령을 대표하는 역사문화 관광지로서의 인지도를 다시 확인했다. 관광객들은 대체로 오전부터 오후 사이 여행을 시작해 문화유산을 관람한 뒤 지역 음식점과 카페, 전통시장을 이용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는 관광객의 체류시간을 늘리고 관광 소비를 지역 상권으로 연결하려는 고령군 관광정책과도 맞닿아 있다. 관광객이 여러 장소를 연속해서 방문할수록 지역 내 소비가 늘어나는 구조가 형성되고 있다는 게 고령군의 설명이다. 다만 위치기반 인증 건수만으로 실제 관광객 증가와 매출 효과를 모두 판단하기는 어렵다. 관광객의 평균 체류시간과 숙박률, 전통시장 매출 변화 등을 함께 분석해야 관광정책의 실질적인 성과를 확인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고령군은 하반기에는 자연과 야간 콘텐츠를 결합해 관광객의 체류시간을 늘리는 데 집중할 방침이다. 오는 11월 열리는 '2026 고령 다산 은행나무숲 가을나들이'를 중심으로 자연과 휴식을 결합한 관광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야간 행사와 지역 먹거리, 주변 관광지를 연계할 계획이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이번 분석 결과는 고령이 역사문화와 자연관광을 결합한 체류형 관광지로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관광객이 더 오래 머물고 관광 소비가 지역 상권의 활력으로 이어지도록 연계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관건은 관광 인증 순위를 실제 숙박과 소비 증가로 연결하는 것이다. 대가야 유적을 찾은 관광객이 시장과 음식점에 들르고, 다시 야간 관광과 숙박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얼마나 안정적으로 구축하느냐가 고령 관광의 다음 과제로 꼽힌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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