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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보안대응 매뉴얼 실전형으로 전면 강화

SK텔레콤은 보안과 연관된 다양한 영역을 업그레이드한다고 2일 밝혔다. 현장에서 즉시 적용 가능한 실전형 보안 거버넌스로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내고, 급증하는 사이버 위협에 대응해 실행력에 초점을 맞춘 보안 혁신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보안 개편은 기존 글로벌 보안 경영체계(ISO27001)라는 토대 위에 실제 시공 지침서 역할을 하는 진화한 보안 체계(ISO27002)를 접목해 실행력을 극대화한 것이 핵심이다. SKT는 글로벌 표준을 기반으로 국내외 정보보호 규제를 반영해 17개 정보보호 처리 지침에 대한 정비를 완료했다. 클라우드·공급망 등 최신 보안 위협과 기술 트렌드를 반영하고, 사고 예방부터 대응·복구에 이르는 전 과정을 구체화해 실질적인 보안 대응 역량을 한층 강화했다. SKT는 보안 통제 영역별로 명확한 역할과 책임을 부여하기 위해 RACI Chart를 규정에 반영했다. RACI는 각각 R(Responsible·실무 담당자), A(Accountable·최종 책임자), C(Consulted·자문 대상자), I(Informed·통보 대상자)를 의미한다. 이를 통해 보안관련 담당자들이 각자의 역할을 분명히 인식하고, 관련 업무를 보다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사고 유형과 조직별 대응 절차를 상세히 정리한 '런북(Runbook)'을 마련했다. 런북은 사고 인지부터 대응, 복구까지 단계별 점검 항목과 조치 방법을 포함한 실무 지침서로, 담당자 여부와 관계없이 누구나 매뉴얼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즉시 실행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와 함께 에이닷 비즈(A. Biz)를 통해 구성원들이 사내 정보보호 정책을 손쉽게 검색하고 업무에 즉시 적용할 수 있는 환경도 마련했다. SKT는 개인정보 보호 관련 사규를 정비하고, AI 서비스·가명정보 처리 등 업무 상황별 실무 지침을 마련해 현업 부서의 개인정보 보호 실행력을 높이기도 했다. 아울러 SKT는 내부 보안 강화에 머물지 않고 협력사와의 보안 파트너십을 의무화 수준으로 높였다. 글로벌 IT 기업들과 같이 계약 단계에서 보안 기준, 책임, 점검 등을 세부적으로 규정하는 '보안 스케줄(Security Schedule)' 방식을 선제적으로 도입, 인프라 협력사를 대상으로 '정보보안 준수 약정' 체결을 시스템화해 서비스 공급망 전반의 안전성을 높였다. 개인정보 처리가 포함된 수탁업체에는 실무 가이드라인을 제공하고 상시 점검을 병행해, 고객 정보가 통신 서비스의 전 과정에서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보안 생태계도 완성한다. 이종현 SKT 통합보안센터장(CISO)은 “이번 보안 체계 개선은 단순한 규정 정비를 넘어 정책·운영·사람·협력사까지 연결한 구조적 혁신"이라며, “강화된 보안 체계를 기반으로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통신 환경을 안정적으로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KT, 국립생태원 환경 연구 지원…원동습지에 자동기상관측장비 설치

KT는 세계 습지의 날을 맞아 국립생태원의 환경 연구를 지원하기 위해 경상남도 양산시 원동습지에 KT의 통신 기술에 기반을 둔 자동기상관측장비를 설치했다고 2일 밝혔다. 원동습지에 설치된 자동기상관측장비는 생물다양성 보전을 목적으로 KT가 자사의 사물인터넷(IoT) 통신 기술을 습지 현장에 적용한 첫 사례다. KT와 국립생태원은 지난해 8월 기후 변화로 급감하고 있는 생물다양성을 보전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재생에너지(태양광)로 운영되는 자동기상관측장비는 저전력·원격 통신이 가능해 기온, 강수량, 습도 등 주요 기상 요소를 상시 관측하고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전송할 수 있다. 축적된 기상 데이터는 국립생태원이 습지 생태 변화 분석과 습지생물다양성 관련 연구 목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번 자동기상관측장비 설치로 원동습지에는 생태계 연구에 필요한 기상환경 정보를 지속적으로 관측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KT는 국립생태원, 양산시와 협력해 생태계 교란종 제거, 보호종 서식환경 개선 등 현장 중심의 생물다양성 보전 활동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세계 습지의 날은 1971년 2월 2일 이란 람사르에서 체결된 습지 보호에 관한 국제 협약인 '람사르 협약'을 기념해, 1997년부터 습지의 가치와 중요성을 알리고 보존하기 위해 제정된 국제 기념일이다. KT ESG경영추진실장 오태성 상무는 “KT는 디지털 기술을 바탕으로 전문기관과 협력해 기후 변화 대응과 생물다양성 보전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삼성전자, 폴더블폰 디스플레이 단품 수리 확대

삼성전자가 서비스 기술 고도화를 통해 고객의 수리비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자원 재활용 실천에도 앞장서고 있다. 삼성전자서비스는 '폴더블폰 디스플레이 단품 수리'를 제공하는 서비스센터를 추가 확대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단품 수리가 새롭게 제공되는 곳은 경상남도 마산, 경상북도 영주 서비스센터 2곳이다. 이로써 전국 서비스센터 169곳 중 160곳에서 폴더블폰 디스플레이 단품 수리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디스플레이 단품 수리'는 디스플레이 전체를 교체하는 방식과 달리 디스플레이 부품, 테두리, 케이스 등을 정밀 분해하여 교체가 필요한 부품만 선별적으로 변경하는 고도화된 수리이다. 삼성은 2024년 업계 최초로 서비스센터 13곳에서 폴더블폰 디스플레이 단품 수리를 실시한 후 지속적인 확대를 거쳐 대부분의 서비스센터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고도화된 전문 장비와 엔지니어의 숙련된 기술 역량이 필요하기 때문에 업계에서 삼성만이 유일하게 단품 수리를 제공하고 있다. 실제로 서비스 엔지니어가 전문 장비를 활용해 부품을 세밀하게 분해한 뒤 다시 조립하는 미세 공정을 거치기 때문에 부품을 일괄 교체하는 방식 대비 평균 2배 이상의 작업 시간이 소요된다. 고객은 사용 가능한 부품을 최대한 재활용함으로써 수리비 부담을 줄일 수 있고, 동시에 전자폐기물(e-Waste) 배출을 경감하는 효과도 있다. 단품 수리 서비스 도입 후 2년간 고객의 긍정적 반응도 이어지고 있다. 폴더블폰 디스플레이 단품 수리가 처음 도입된 2024년 대비 2025년의 서비스 이용 고객 수가 5배 이상 증가했다. 단품 수리를 통해 누적된 수리 비용 절감 효과도 80억이 넘어선다. 삼성전자서비스 기술팀장 박성제 상무는 “디스플레이 단품 수리를 통해 갤럭시 사용 고객의 서비스 경험을 한층 높이고 있다. 앞으로도 고객의 일상에서 필요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구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오리온이엔씨, SMR 시장 공략 가속화…서울대와 ‘상용화 로드맵’ 만든다

㈜오리온이엔씨(대표이사 이운장)는 서울대학교 원자력미래기술정책연구소(소장 심형진 교수)와 소형모듈원자로(SMR) 개발을 위한 사업 타당성 연구용역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양 기관이 보유한 기술·정책 역량을 결합해 SMR 공동개발 기반을 마련하고, 차세대 원자력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협력을 본격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글로벌 에너지 전환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탄소중립 목표 달성과 함께 산업단지, 데이터센터, 수소 생산 시설 등에서 안정적이면서도 유연한 전력 공급원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SMR은 대형 원전에 비해 건설 기간과 비용 부담을 줄이면서도 높은 안전성과 확장성을 확보할 수 있는 차세대 전원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주요 국가와 글로벌 기업들이 기술 개발과 상용화 전략 수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연구용역은 단순한 기술 검토를 넘어, SMR 개발 추진을 위한 사업 타당성 확보를 핵심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오리온이엔씨와 서울대학교는 SMR 관련 기술 수준, 국내외 시장 동향, 정책 및 규제 환경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제도·환경적 요소를 반영한 실질적 사업 시나리오를 도출할 계획이다. 특히 향후 개념설계 고도화, 안전성 검증 심화, 인허가 대응 전략 수립 등 후속 개발 단계와 유기적으로 연계될 수 있는 로드맵을 제시하는 데 연구의 초점을 맞춘다. 오리온이엔씨는 원전 해체 및 방사성폐기물 관리 분야에서 축적해 온 엔지니어링 경험과 현장 중심의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SMR 개발·상용화 과정에서 요구되는 현실적 제약과 리스크를 점검하고 실행 가능한 대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기술 개발 단계에서부터 사업화 관점이 반영된 전략 수립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서울대학교 원자력미래기술정책연구소는 SMR 설계기술, 원자력 기술정책, 인허가 제도, 에너지 전환 정책 분야에서 축적된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SMR 상용화를 위한 기술,제도·정책 대응 전략을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특히 국내외 규제 환경과 정책 흐름을 고려한 분석을 통해 기술 개발과 사업 전략이 제도적 장벽에 가로막히지 않도록 실효성 있는 방향을 제시할 계획이다. 오리온이엔씨 이운장 대표이사는 “이번 협력은 기술적 실현 가능성을 넘어, 실제 시장에서 작동할 수 있는 SMR 비즈니스 모델을 완성하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원전 해체 분야에서 축적해 온 엔지니어링 역량을 바탕으로 국내외 SMR 생태계 조성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대학교 원자력미래기술정책연구소 심형진 교수는 “SMR은 기술 개발만으로는 상용화에 이를 수 없고, 정책·제도·시장 전략이 함께 설계돼야 한다"며 “서울대가 보유한 SMR 설계기술, 원자력 기술정책 연구 성과를 기반으로 인허가 대응과 사업 전략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실효성 있는 연구 성과를 도출하겠다"고 말했다. 양 기관은 이번 연구용역 계약을 계기로 협력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실증성 있는 연구 성과를 축적하고, 국내 SMR 생태계 조성은 물론 미래 원자력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에 기여한다는 목표다. 또한 장기적으로는 산학 협력을 통한 인재 양성과 지식 기반 확산에도 힘쓸 예정이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가덕대교~송정IC 고가도로 착공…가덕신공항 가는 길 넓어진다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부산에서 가덕도신공항과 부산신항을 잇는 아주 도로 공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 도로가 완성되면 강서구 일대에서 자주 막히던 길이 훨씬 편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시는 2일 강서구 희망공원에서 새 도로를 짓는 기공식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박형준 부산시장을 비롯해 국회의원과 구청장, 동네 주민 등 약 250명이 함께했다. 이번에 만드는 도로는 가덕대교에서 송정나들목(IC)까지 이어지는 길이다. 지금은 차가 같은 높이에서 서로 엉키며 지나가지만, 앞으로는 고가도로가 만들어져 그 위에 차가 달릴 수 있다. 이 고가도로는 길이가 약 2.7km이고, 차량이 네 줄로 다닐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차가 멈추는 일이 줄어들고, 다니는 시간도 짧아지며 사고도 적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 도로를 만드는 데에는 약 1500억 원이 들고, 2030년 말쯤 완공된다. 시는 가덕도신공항과 부산신항이 생기면 이 지역을 오가는 차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2021년부터 이 고가도로 건립을 준비해 왔다. 고가도로가 완성되면 아침과 저녁에 자주 막히던 송정동 일대 교통이 좋아지고, 공항과 항만을 오가는 사람과 물건의 이동도 훨씬 편해질 것으로 시는 내다봤다. 특히 녹산국가산업단지와 강서구를 잇는 중요한 길이 된다. 이와 함께 시는 앞으로 대저대교, 엄궁대교, 장낙대교 등 서부산권 주요 다리와 도로를 차례로 만들어, 부산 전역을 하나의 순환형 교통망으로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 도로가 완성되면 시민들이 느낄 수 있을 만큼 교통이 좋아질 것"이라며 “강서구와 서부산이 더 고르게 발전하는 데 큰 도움이 되도록 잘 만들겠다"고 말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금융 지원 확대와 지역 상생 행보 잇따라…경북 소상공인·지역업체에 숨통

◇NH농협은행 경북본부, 경북신보에 출연금 60억 원 전달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고금리·고물가 기조와 경기 둔화로 경영 부담이 커진 가운데, NH농협은행 경북본부가 지역 금융 안전망 강화에 나섰다. NH농협은행 경북본부는 2일 경북 지역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경북신용보증재단에 신용보증서 발급 재원으로 출연금 60억 원을 전달했다. 이번 출연을 통해 농협은행은 경북 지역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총 1350억 원 규모의 보증서 담보대출을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여기에 각 시·군 매칭출연 특례보증과 경상북도 버팀금융 특례보증을 연계해, 대상 기업은 최대 2년간 연 2~3% 수준의 대출 이자 지원도 받을 수 있게 된다. NH농협은행 경북본부는 지난 2007년부터 현재까지 총 505억 원을 경북신용보증재단에 출연해 왔으며, 금융 접근성이 낮은 계층과 기업을 대상으로 한 포용금융 실천에 꾸준히 힘써 왔다. 김진욱 경북본부장은 “사회공헌 1위 금융기관이자 경상북도 제1금고은행으로서의 책임을 무겁게 인식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금융 지원을 통해 지역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역할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 가든샵 수탁상품 입점업체 공개모집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 운영하는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이 가든샵 수탁상품 입점업체를 공개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모집 기간은 2월 8일까지로, 대상 품목은 수목원·정원문화 확산과 연계된 식물, 정원용품, 식물 콘텐츠 상품 등이다. 특히 2026년에는 식물판매센터 확장을 계획하고 있어, 지역 농가와 관련 업체의 판로 확대 효과도 기대된다. 입점과 관련한 세부 사항은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규명 국립백두대간수목원장은 “경쟁력 있는 상품 유치를 통해 방문객 만족도를 높이는 한편, 지역 업체와의 협력을 강화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하나금융이 불 붙인 ‘배당 기대’…KB·신한·우리지주로 옮겨붙나

하나금융지주가 2일 약세장 속에서도 나홀로 주가가 반등했다. 환율 상승에도 보통주자본(CET1)비율이 추가로 상승했고, 올해 총주주환원율은 50%를 돌파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더해졌기 때문이다. 하나금융이 촉발한 은행주 투자심리가 조만간 실적을 발표하는 KB금융지주,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등 타 금융사로 번질지 주목된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하나금융지주는 전일 대비 3.2% 오른 10만3300원에 마감했다. 장 초반에는 10만8100원까지 오르며 장중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코스피가 미국 증시 약세 여파로 5.26% 급락한 것과 대조적이다. KB금융(-1.11%), 신한지주(-2.14%), 우리금융지주(-0.50%) 주가는 하락 마감했다. 하나금융 주가가 반등한 배경에는 작년 4분기 순이익 5694억원으로 시장 추정치를 소폭 하회했음에도, 배당소득 분리과세 요건을 충족하며 배당주로 매력도가 커졌기 때문이다. 4분기 주당배당금(DPS)은 1366원이며, 이미 지급된 배당금까지 합하면 연간 주당배당금은 전년 대비 14% 증가한 4105원이다. 기존에 계획했던 배당 규모보다 기말배당을 늘리면서 총현금배당은 1조1178억원으로 1년새 10% 늘었고, 배당성향은 27.9%를 달성했다. 조세특례제한법상 배당소득 분리과세를 적용받기 위해서는 전년 대비 총현금배당을 10% 이상 증액하고, 배당성향 25% 이상을 달성하거나, 전년 대비 현금배당 감소가 없고, 배당성향 40% 이상의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하나금융이 배당소득 분리과세 요건을 충족함에 따라 개인투자자들은 세후 배당수익률이 개선되는 효과를 보게 됐다. 하나금융이 고환율 국면에서도 작년 말 CET1 비율 13.37%로 전분기 대비 0.04%포인트(p) 상승한 점도 고무적이다. 환율 상승에도 위험가중자산(RWA) 증가 폭이 0.1%에 그쳤고, 순이익 증가에 따른 CET1 비율 상승 폭(0.2%포인트)이 4분기 주주환원 규모(-0.16%p) 영향을 상회한 영향이다. 하나금융지주가 우수한 주주환원으로 주가 차별화를 이룬 만큼 금융지주 순이익 1위, 2위인 KB금융지주, 신한지주와 4위인 우리금융지주가 보여줄 주주환원 규모에도 관심이 커지고 있다. KB금융과 신한지주는 각각 이달 5일, 우리금융지주는 6일에 실적을 발표한다. 이들 기업도 배당소득 분리과세를 충족하고자 기말배당을 확대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 중 KB금융은 과징금 우려만 해소되면, 투자심리가 큰 폭으로 개선될 것이라는데 무게가 실린다. 금융권 관계자는 “이미 실적을 발표한 하나금융지주 외에 다른 지주사들은 주주환원 규모를 예측하는 게 쉽지 않다"며 “그러나 현재 시장에서는 배당소득 분리과세 요건 충족에 대한 분위기가 조성된 만큼 금융지주사들도 이를 고려하지 않겠나"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최유철 전 의성군의장, 지방자치·적극행정 해법 담은 신간 2권 출간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최유철 의성군의회 전 의장이 2일 지방자치와 적극행정의 방향성을 제시한 신간 2권을 출간하고, 전문 기자들을 초청한 간담회를 열어 그 취지와 핵심 내용을 상세히 설명했다. 이번 간담회는 일반적인 출판기념회와 달리 법리와 행정 구조에 초점을 맞춘 설명 중심의 자리로 마련됐다. 아나운서 송민서의 진행으로 이뤄졌으며, 공직선거법을 고려해 별도의 질의응답 없이 진행됐다. 최 전 의장은 “앞선 출판기념회에서는 주민들이 일상에서 법을 쉽게 이해하도록 돕는 데 주력했다면, 이번에는 지방자치와 행정 전반을 보다 깊이 있게 설명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간된 도서는 공직윤리와 적극행정의 법리와 지방자치조직과 분권법제론이다. 두 권 모두 조직과 행정을 핵심 주제로 삼아, 지방균형발전과 지방자치조직이 어떤 구조로 설계돼야 하는지를 중심 맥락으로 다루고 있다. 특히 공무원법과 청탁금지법 등 5개 관련 법률과 규정을 토대로 실제 행정 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법 해석과 사례를 제시한 점이 눈에 띈다. 최 전 의장은 “공무원들이 법적 책임에 대한 부담으로 소극 행정에 머무르지 않도록, 적극행정을 가능하게 하는 법적 근거와 면책의 가능성을 함께 제시했다"며 “행정 과정이 적법하고 합리적이었다면 책임을 경감하거나 면책할 수 있는 제도적 해석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행정통합 논의에 대해서도 분명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행정통합은 피할 수 없는 과제지만, 그 과정에서 지방의회의 점검과 견제 절차가 반드시 병행돼야 한다"며 “지방자치와 지방의회의 역할이 주민들의 일상 속에서 체감될 수 있어야 진정한 자치가 완성된다"고 말했다. 이어 “공무원 개개인의 역할이 제대로 작동하고, 지방자치와 지방의회가 어떻게 움직이는지를 정확히 이해할 때 행정은 보다 창의적이고 적극적으로 변화할 수 있다"며 “의성군 행정이 한 단계 더 능동적으로 나아가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번 두 권의 책을 출간했다"고 덧붙였다. 최 전 의장은 끝으로 “바쁜 일정에도 간담회에 함께해 준 기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출간 간담회를 마무리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LS, 지난해 영업이익 1조565억원…매출 ‘사상 최대’

LS그룹이 지난해 전력시장 슈퍼 사이클을 맞은 자회사들의 호실적으로 사상 최대 매출과 2년 연속 1조원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주식회사 LS는 지난해 매출이 31조8250억원으로 전년 대비 15.5% 증가했고, 영업이익이 1조565억원으로 1.5% 감소했다고 2일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4853억원으로 23.9% 증가했다. 인공지능(AI)·데이터센터 산업의 부상과 에너지 전환으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며 LS전선과 LS일렉트릭 등 주요 계열사들이 북미와 유럽 등 시장에서 호실적을 거둔 결과라고 LS그룹은 설명했다. LS전선과 LS일렉트릭은 지난해 3분기 말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10조원 이상의 수주 잔고를 확보했다. LS전선은 초고압직류송전(HVDC) 해저케이블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수주가 늘었고, LS일렉트릭은 북미 빅테크 데이터센터 전력 시스템과 초고압 변압기를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이 성장했다. LS엠앤엠은 금속·황산 제품군 수익성 강화와 전기동 미국 시장 진출 등으로 실적이 상승했다. LS그룹은 향후 5년간 국내와 해외에 각각 약 7조원, 5조원 규모로 투자를 단행할 계획이다. 기존 주력 사업인 해저케이블과 초고압변압기 등 전력 인프라 분야의 생산 능력(CAPA)을 확대하고, 국가첨단전략산업인 배터리·전기차 등 이차전지 소재와 희토류 같은 국가 핵심 광물 분야를 신사업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민주당 부산 기초단체장 출마 러시…‘기본사회’·부울경 통합 전면에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부산 지역 더불어민주당 소속 인사들의 기초단체장 출마 선언이 잇따르고 있다. 민주당은 정책 대안과 부울경 행정통합 이슈를 전면에 내세우며 선거전에 본격 돌입했다. 이재용 민주당 금정구지역위원장 직무대행은 2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금정을 대한민국 제1호 기본사회 시범도시로 만들겠다"며 구청장 출마를 공식화했다. 이 직무대행은 “인공지능 고도화로 노동 환경이 급격히 변화하는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며 “그 과정에서도 시민의 기본적 권리와 인간의 존엄이 보장되는 사회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기본사회 시범도시 조성 △이재명 정부의 '서울대 10개 만들기' 구상과 연계한 대학도시 육성 △첨단산업 거점 조성을 통한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 구축 △부산·울산·경남 행정통합의 전략적 거점 육성 등 4대 비전을 제시했다.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는 전원석 사하구청장 출마예정자와 이상호 부산진구청장 출마예정자, 정진우 강서구청장 출마예정자가 기자회견을 열고 박형준 부산시장의 사퇴를 촉구하며 기초단체장 도전을 공식화했다. 이들은 박 시장이 부울경 행정통합에 소극적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비판하며 “통합 시 중앙정부가 약속한 20조 원 규모의 재정 지원을 확보하는 동시에 제도분권과 재정분권을 병행하면 된다"고 주장했다. 이는 행정통합을 중장기 과제로 미루고 있는 박 시장의 구상에 대한 정면 반박이다. 이들은 또 “3월 9일까지 주민투표를 준비할 충분한 시간이 있다"며 “이를 통해 6월 3일 통합 단체장 선거를 치러야 한다"고 요구하고, 박 시장의 즉각적인 결단을 촉구했다. 앞서 민주당 지역위원장 가운데서는 서태경 사상구지역위원장이 가장 먼저 출마를 선언했다. 서 위원장은 지난 15일 사상구 모라동의 한 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체된 사상의 40년을 끝내겠다"며 구청장 출마 뜻을 밝혔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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