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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코리아, 연말 프로모션 시작…최대 33% 할인

샤오미코리아가 내년 1월1일까지 연말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소비자들은 다양한 샤오미 제품을 최대 33%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히터와 TV는 최대 10% 할인 혜택이 적용되며, 가습기는 최대 13%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올 하반기 출시된 샤오미 15T 프로는 12GB 램+256GB 모델 84만9970원, 12GB 램+512GB 모델 89만9800원에 판매된다.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샤오미 15T 프로 구매 고객에게 5만1800원 상당의 무선이어폰 레드미 버즈6를 무료로 증정한다. 샤오미 15 울트라는 이번 프로모션 기간 20만원 할인된 149만9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샤오미 15 울트라는 라이카 쿼드 카메라 시스템과 50MP 소니 LYT-900 센서로 전문가 수준의 촬영 경험을 제공하는 프리미엄 플래그십 제품이다. 태블릿 제품인 레드미 패드 2 프로 구매 시에는 프로모션 행사 기간 동안 2만8800원 상당의 커버가 무료 제공된다. 307.3㎜의 2.5K 초고해상도 대화면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레드미 패드 2 프로는 1만2000mAh 대용량 배터리와 33W 급속 충전을 지원한다. 이외에도 샤오미코리아는 프로모션 기간 동안 로봇청소기 X20+를 23% 할인된 40만9000원에 판매한다. 히터와 TV는 최대 10% 할인 혜택이 적용되며, 가습기는 최대 13%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샤오미코리아 공식 온라인몰에서는 일정 금액 이상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선착순 상품권 증정 이벤트와 Mi 포인트 적립 미션을 운영한다. 적립된 Mi 포인트는 쿠폰 등 다양한 혜택으로 교환할 수 있으며, 해당 쿠폰은 제품 구매 시 바로 적용 가능하다. 이를 통해 프로모션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다양한 생태계 제품까지도 쿠폰 혜택을 활용해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이번 프로모션 대상 제품은 샤오미 공식 온라인몰을 비롯해 전국 샤오미 스토어에서 구매할 수 있다. 현재 샤오미코리아는 전국 총 6곳의 샤오미 스토어를 운영 중이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정부, 청년·신혼부부 매입임대주택 4202호 모집

국토교통부가 18일부터 전국 13개 시·도에서 청년과 신혼·신생아 가구를 위한 매입임대주택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모집 규모는 청년 1956호, 신혼·신생아 가구 2246호 등 총 4202호다. 신청자 자격 검증 등을 거쳐 이르면 내년 3월부터 입주할 수 있다. 청년 매입임대주택은 무주택자인 미혼 청년을 대상으로 공급하고, 시세 40~50% 수준의 저렴한 임대료로 최대 10년 동안 거주할 수 있다. 신혼·신생아 매입임대주택은 무주택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시세 30~40% 수준의 ①신혼·신생아Ⅰ 유형(1101호)과 시세 70~80% 수준의 ②신혼·신생아Ⅱ 유형(1145호)으로 나눠 공급한다. 신혼·신생아Ⅰ 유형은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의 70%(맞벌이 90%) 이하가 대상이다. 신혼·신생아Ⅱ 유형은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의 130%(맞벌이 200%) 이하가 입주 조건이다. 신생아 가구는 1순위 입주자로 모집해 우선공급한다. 결혼 7년 이내 신혼부부와 예비 신혼부부, 6세 이하 자녀를 양육하는 가구 등도 신혼·신생아 매입임대주택 입주자 모집에 신청할 수 있다. 신생아 가구는 입주자 모집 공고일로부터 최근 2년 이내 출산한 자녀(임신진단서 등으로 확인되는 태아, 2년 이내 출생한 입양자 포함)가 있는 가구가 대상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모집하는 청년(1284호), 신혼·신생아(1917호) 매입임대주택은 18일부터 LH 청약플러스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주택도시공사에서 모집하는 매입임대주택(1,001호)은 해당 기관별 누리집(붙임 참조)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도곤 국토교통부 주거복지지원과장은 “도심 내 좋은 입지에 양질의 매입임대주택을 공급해 청년·신혼부부 등 젊은 세대가 안정적인 주거지에서 새로운 출발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임진영 기자 ijy@ekn.kr

토스뱅크, 연 2.8% 1년 이자 먼저주는 정기예금 출시

토스뱅크는 '먼저 이자받는 정기예금 12개월 상품'을 17일부터 판매한다고 밝혔다. 연 2.8%(세전) 금리를 적용하며, 가입 즉시 1년 치 이자를 먼저 받는다. 1000만원을 가입하면 약 28만원(세전)의 이자를 즉시 준다. 가입 금액은 100만원부터 10억원까지다. 토스뱅크 앱에서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다. 에금자보호법에 따라 원금과 이자를 합해 1인당 1억원까지 보호된다. 먼저 이자 받는 정기예금의 가장 큰 특징은 가입일에 보관기간에 해당하는 이자를 연결 계좌로 바로 지급한다는 점이다. 원천징수는 이자를 받은 날이 아닌 예금 해지일에 이뤄지며, 해지 시 원금에서 세금이 차감된다. 중도해지 시에는 가입일에 받은 이자를 차감한 후 세후 중도해지 이자가 포함된 금액이 입금된다. 토스뱅크는 이번 12개월 상품 판매로 3·6·12개월 정기예금 라인업을 완성했다. 고객은 자금 운용 기간에 따라 상품을 선택할 수 있다. 3개월은 단기 목돈 마련, 6개월은 중기 자금 운용, 12개월은 장기 재무 설계에 활용할 수 있다. 2023년 3월 3·6개월 상품을 최초 출시한 이후 올해 말까지 먼저 이자받는 정기예금 가입자 수는 70만명에 달한다. 누적 가입 계좌 수는 224만 계좌로, 1인당 평균 3.3 계좌를 가입했다. 누적 가입금액은 44조6751억원이며, 고객들에게 4351억원의 이자를 지급했다. 재예치율은 47%로 만기 후 절반 가까운 고객이 재가입했다. 연령대별로는 40대 26.1%, 50대 24.1%, 30대 22.4% 순으로 경제 활동이 활발하고 여유자금 보유량이 상대적으로 높은 30~50대가 72.6%를 차지했다. 한편 토스뱅크는 기존 정기예금 만기일 이자 지급 구조를 고객 선택형으로 전환해 왔다. 가입 즉시 이자를 받는 '먼저 이자받는 정기예금', 원하는 때 받는 '지금 이자받기', 매일 자동으로 일복리가 적용되는 '나눠모으기 통장' 등을 선보이며 이자 지급 시점을 고객이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12개월 상품 출시로 단기부터 장기까지 고객의 다양한 자금 운용 니즈를 충족할 수 있게 됐다"며 “가입 즉시 받는 선이자로 고객이 원하는 시점에 목돈을 활용할 수 있어 재무 계획 수립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경북 시·군, 주민 삶의 질 높이는 행정 성과 잇따라…마음건강·경제·재정·관광까지 고른 결실

◇안동시,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 '우수 지자체' 선정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는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2025년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 평가에서 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보건복지부장관 표창과 함께 500만 원의 포상금을 받았다.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은 우울·불안 등 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시민에게 대화 기반 전문 심리상담을 바우처 형태로 제공하는 제도로, 2024년 7월부터 시행되고 있다. 이번 평가는 전국 229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사업 운영, 예산 투입 성과, 전담조직 운영 등 3개 지표 8개 항목을 종합적으로 살펴 진행됐다. 안동시는 2025년 10월 말 기준 5개 전문기관을 통해 230명에게 심리상담 바우처를 지원하며 안정적인 사업 운영 성과를 인정받았다. 특히 지난 3월 발생한 초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7개 면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심리상담과 '온(溫)마음 회복 프로그램'을 연계한 통합 지원체계를 구축한 점이 우수사례로 높이 평가됐다. 김미영 마음건강과장은 “재난과 경기 침체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시민의 마음건강을 지키기 위한 행정을 꾸준히 추진해 왔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마음건강 인프라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예산 소진으로 중단됐던 해당 사업은 2026년부터 '정신건강 심리상담 바우처 사업'으로 명칭을 변경해 재개될 예정이다. ◇영주시, 경북도 지역경제 활성화 평가 '장려상'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는 경북도가 실시한 2025년 지역경제 활성화 평가에서 '장려상'을 수상하며,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지속적인 정책 추진 성과를 이어갔다. 이번 평가는 도내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소상공인·전통시장 지원 실적, 지역사랑상품권 운영 성과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이뤄졌다. 영주시는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 연속 최우수상을 수상한 데 이어, 올해도 수상의 성과를 거두며 현장 밀착형 경제정책의 지속성을 입증했다. 시는 영주사랑상품권 발행을 통해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고, 자율상권 활성화 사업을 통해 원도심 상권 경쟁력 회복에 주력해 왔다. 전통시장 분야에서는 빈 점포를 활용한 예비창업자 발굴·지원, 경영환경 개선과 맞춤형 컨설팅, 소상공인 특례보증 확대, 카드수수료 지원, 공공배달앱 및 착한가격업소 지원 등 다각적인 정책을 추진했다. 여기에 문전성시 한마당 행사, 막걸리 축제 등 문화·체험형 행사를 통해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정교완 일자리경제과장은 “이번 수상은 현장에서 묵묵히 버텨온 소상공인과 상인들의 노력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실효성 있는 정책으로 지역경제에 지속적인 활력을 더하겠다"고 말했다. ◇예천군, 경북도 지적행정업무 평가 '군 지역 유일 우수기관'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은 경북도가 실시한 2025년 지적행정업무 추진실적 종합평가에서 군 지역 가운데 유일하게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지적민원현장 방문제, 토지이동 처리, 지적측량검사, 지적업무 연구, 전문교육 이행, 제도개선 의견 제출 등 14개 분야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예천군은 지적업무 세미나에서 '지적문서 통합시스템 활용방안'을 제시해 우수연구과제로 선정됐으며, 지적기준점 관리와 지적기록물 전산화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군 관계자는 “신속·정확한 행정 처리와 친절한 민원 응대에 힘써온 직원들의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며 “앞으로도 군민의 재산권 보호를 최우선으로 하는 지적행정을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의성군, 농촌 크리에이투어 지원사업 전국 우수 지자체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의성군은 농림축산식품부 주최 '2025년 농촌 크리에이투어 지원사업 성과공유회'에서 전국 우수 지자체 4곳 중 하나로 선정됐다. 전국 20개 참여 지자체를 대상으로 한 평가에서 의성군은 '지역자원 해석' 부문 우수 사례로 이름을 올렸다. 의성군은 국비 공모를 통해 확보한 2억 5천만 원의 예산을 바탕으로 8개 농촌체험휴양마을과 연계한 농촌관광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했다. 크리에이투어 연계 상품은 총 38회 운영돼 703명이 참여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반드시 느리게 걷기, 의성 온새미路' 브랜드를 통해 외국인 관광객, 반려동물 동반 여행객, 가족 단위 관광객 등 새로운 수요층을 유치하며 지속가능한 농촌관광 모델을 구축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의성만의 지역자원을 살린 농촌관광이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군위군, 대한민국 지방재정대상 '민생회복 소비쿠폰' 최우수 군위=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대구광역시 군위군은 행정안전부 주관 2025년 대한민국 지방재정대상에서 민생회복 소비쿠폰 분야 최우수단체로 선정돼 군 단위 대표로 수상했다. 군위군은 고령 인구 비중이 높은 지역 특성을 반영해 농촌 실정에 맞는 소비쿠폰 지급 체계를 마련하고,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와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제도의 실효성을 높였다. 그 결과 특별교부세 2억 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군민과 공직자들이 함께 만들어 낸 값진 결과"라며 “앞으로도 군민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재정 운영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봉화군, 빅데이터 기반 관광정책으로 미래 설계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군은 '대표축제 성과평가 및 빅데이터 기반 관광 분석 종합보고회'를 열고, 데이터에 기반한 관광정책 전환에 나섰다. 보고회에서는 봉화은어축제와 봉화송이축제의 운영 성과와 개선 과제가 공유됐으며, 통신사·신용카드 데이터를 활용한 관광객 유입 경로와 소비 패턴 분석 결과가 발표됐다. 이를 통해 봉화군은 경험과 직관 중심의 관광 행정에서 벗어나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맞춤형 마케팅 전략 수립의 토대를 마련했다. 박시홍 봉화부군수는 “이번 분석 결과를 2026년 관광 정책과 축제 기획에 적극 반영해 봉화 관광의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고 강조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수원시, 문체부 주관 ‘무장애 관광환경 조성 공모사업’ 선정...국비 42억 5000만원 확보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수원특례시(시장 이재준)가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2026년도 무장애 관광환경 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42억 5000만 원을 확보했다. 시에 따르면 무장애 관광환경 공모사업은 장애인·고령자·임산부·영유아를 동반한 사람을 비롯한 모든 관광객이 관광지 간 이동, 핵심 관광시설의 이용, 정보 접근에 제약이 없는 여행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무장애 관광 연계성 강화' 부문 1개 지방정부(국비 40억원 지원), 열린 관광지 부문 13개 지방정부(국비 2억 5000만원)를 선정하는데 시는 두 부문 모두 선정돼 42억 5000만원을 지원받는다. 열린 관광지 사업 대상지는 화성행궁이며 시는 내년에 화성행궁 별주 배수 개선, 태평성대 프로그램 운영, 큐알(QR) 기반 안내 서비스 강화 등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무장애 관광 연계성 강화 사업은 수원화성과 행궁동 일원에서 내년부터 2028년까지 진행된다. 주요 사업은 △신규 탈거리 도입 △내구연한 도래한 화성어차 교체 △시티버스 도입 △관광코스 상품 개발 △수원화성 내 안내 체계 디자인 개발·구축 △민간 시설 편의성 개선 등이다. 시는 한국관광공사와 16일 웨스턴 조선 서울에서 열린 '무장애 관광 거버넌스 총회'에서 '2026 열린관광지 조성 및 무장애 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협력을 약속했다. 협약식에는 김현수 수원시 제1부시장이 참석했다. 한편 시는 수원페이 이용자 4524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87%는 '수원페이가 가계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매우 그렇다'가 48%, '그렇다'가 39%였다. '2025 수원페이 사용자 설문조사'는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5일까지 온라인(새빛톡톡)으로 진행됐다. 응답자 중 남성은 1318명, 여성은 3206명이었다. 11월 말 기준 수원페이 회원 수는 92만여 명이다. 수원페이 사용 이유는 '인센티브 혜택'(77%)로 가장 많았고, '지역 상권에 도움'(13%), '소득공제 혜택'(6%)이 뒤를 이었다. 응답자의 94%는 수원페이를 지속해서 사용할 의향이 있었지만 58%는 인센티브를 지급하지 않으면 사용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수원페이 사용자들이 생각하는 적정 충전 혜택 한도와 할인율은 '50만원 한도, 10% 할인율'(57%), '30만원 한도, 10% 할인율'(28%) 순이었다. 매달 정기적으로 사용한다는 응답자는 50%로 지난해(40%)보다 10%P 증가했고 월평균 50만원 이상 충전한다는 사용자는 23%로 지난해(2%)보다 10배 이상 늘어났다. 인센티브 확대, 충전 한도 상향으로 수원페이 사용이 활성화된 것으로 보인다. 시는 올해 1월부터 수원페이 인센티브를 10%로 확대했다. 30만 원이었던 충전 한도는 50만원으로 상향했고 설, 추석 명절이 있는 1월, 10월에는 인센티브를 20%로 확대했다. 응답자의 89%(매우 그렇다 49%, 그렇다 40%)는 수원페이가 '소상공인 소득 증대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했으며 수원페이를 주로 사용하는 업종은 '카페·음식점' 55%, '학원 등 교육업' 20%, '편의점·슈퍼마켓' 17%였다. 개선이 필요한 점은 인센티브 확대(45%)가 가장 많았고, 가맹점 확대(32%), 결제 방식 다양화(14%) 순이었다. 수원시 관계자는 “앞으로 수원페이 효과성에 관한 연구를 추진하겠다"며 “설문조사 결과를 수원페이 운영계획을 수립할 때 반영해 사용자 만족도를 더 높이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의료·문화·교육으로 지역의 지속가능성 다지는 경북

◇“국립의대 신설은 국가의 책무"…경북 의료 위기 해법 촉구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17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경북 국립·공공의대 설립 국회토론회'에 참석해 지역 의료 현실을 공유하고 국립의대 설립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이번 토론회는 김형동·임미애 국회의원이 공동 주최했으며,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국회 차원의 논의 자리다. 이날 행사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비롯해 여야 국회의원, 교육·보건 관계자, 지자체장, 대학 총장, 지역 주민 등 430여 명이 참석해 경북 지역 의료 공백 문제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기조 발언에서 “수도권 과밀과 지방 소멸이라는 구조적 위기 속에서 의료 격차는 더 이상 지역의 문제가 아닌 국가적 과제"라며 “지방에서 태어난 청년들이 고향에서 삶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의료 체계가 전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북 국립의대 설립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반드시 실현돼야 할 국가의 책임"이라고 밝혔다. 토론회에서는 전남과 경북 사례를 중심으로 국립의대 설립 필요성과 추진 전략이 공유됐다. 주제 발표에 이어 진행된 토론에서는 지역 간 의사 수 불균형, 필수의료 공백 해소 방안, 의대 신설 이후 의료 인력 정착 구조 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어졌다. 경상북도는 그동안 중앙정부와 국회를 상대로 정책 건의를 지속해 왔으며, 의대 신설 타당성 연구와 공론화 활동, 대학·의료기관과의 협력 기반 구축 등을 병행해 왔다. 도는 앞으로도 '어디에 살든 필요한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의료 안전망' 구축을 목표로 국립의대 설립 추진에 행정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경북도, 23억 원 규모 문화예술 보조금 공모…지역 문화 생태계 활성화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2026년 문화예술 분야 지방보조금 지원사업 공모를 통해 지역 문화예술 진흥과 도민 문화 향유 기회 확대에 나선다. 이번 공모는 총 9개 사업, 23억 1340만 원 규모로 추진되며, 전통문화부터 예술교육, 창작 활동까지 문화예술 전반을 폭넓게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도내에 소재한 문화예술 관련 법인과 단체로, 최근 3년 이내 도내에서 유사 사업 수행 실적이 있어야 한다. 신청은 12월 18일부터 내년 1월 2일까지 지방보조금관리시스템 '보탬e'를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받는다. 경북도는 이번 공모를 통해 지역 예술인의 창작 기반을 강화하는 동시에, 문화예술이 지역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경북도교육청, 전국 유일 군인자녀 모집형 자율형 공립고 첫 성과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은 전국 유일의 군인자녀 모집형 자율형 공립고로 전환된 영천고등학교가 첫 신입생 66명을 선발했다고 밝혔다. 영천고는 2026년 3월 개교 예정으로, 남녀공학 체제로 운영된다. 전국 단위 모집에서 서울·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지원자가 몰리며 경북교육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영천고는 중앙정부, 지자체, 교육청이 협력해 준비해 온 미래형 공립고 모델로, 군인자녀 교육환경 개선과 지역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경북교육청은 기숙사 확충과 특색 있는 교육과정 운영을 위해 대규모 예산을 투입하고, 사관학교 진학 맞춤형 프로그램과 국제교류, 리더십 교육 등 차별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경북형 IB 확산 가속…질문·탐구 중심 수업 정착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은 2025학년도 IB 관심학교 2기로 초·중·고 10교를 새롭게 선정하며 '경북형 IB 교육 모델' 확산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학교급과 지역 여건을 고려한 균형 있는 선정으로, IB 기반 교육과정이 도 전반에 안정적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1기 관심학교 대부분이 단기간 내 IB 후보학교 단계로 진입하는 성과를 거두며, 경북교육청이 추진해 온 교육과정 혁신 정책의 실행력이 현장에서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경북도교육청, 전국 최초 직업계고 전면 정밀안전진단 실시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은 도내 모든 직업계고등학교 54교를 대상으로 실습실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한다. 산업현장과 유사한 환경에서 교육이 이뤄지는 직업계고의 특성을 반영해, 사전 예방 중심의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이번 진단은 동계방학 기간 동안 전문기관이 직접 학교를 방문해 실습 환경 전반을 점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경북교육청은 진단 결과를 토대로 실습실 개선과 안전교육 강화를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의료, 문화, 교육 전반에 걸친 경북도의 정책 행보는 단기 성과를 넘어 지역의 미래를 준비하는 과정으로 이어지고 있다. 국립의대 설립을 통한 의료 안전망 강화와 문화·교육 분야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는 '살기 좋은 경북'을 향한 기반 다지기의 한 축이 되고 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유정복, “시민이 행복한 초일류도시 인천을 시민과 함께 만들어 나갈 것”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16일 인천사랑운동센터와 함께 송도컨벤시아에서 2025년 '올해의 인천인 대상'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한 해 동안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인천의 품격과 명예를 드높인 인천인 9명과 1개 단체가 영예로운 수상자로 선정됐다. 올해의 수상자는 △박용열 대한노인회 인천시연합회장, △김학찬 인천펜싱협회장·치과의사, △이재구 국경없는학교짓기 대표, △서명지 인천대 교수, △김양희 영국 사우스햄튼대학교 교수, △한명자 인천시 무형문화재 완초장 기능보유자, △이호선 교수·방송인, △장창선 전 인천시체육회 위원, △김가영 프로당구선수가 개인 부문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단체 부문에서는 △인천유나이티드 FC가 선정되어 봉사,학계, 예술방송, 스포츠 분야 등 다양한 영역에서 인천의 품격과 명예를 드높인 공로를 인정받았다. 올해로 열한 번째를 맞이한 '올해의 인천인 대상'은 2015년 처음 시작된 이래 인천 시민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시의 발전에 기여한 다양한 분야의 인물을 발굴하여 그 공적을 널리 알리고 있다. 이를 통해 인천의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고 도시의 가치를 높이는 데 크게 이바지하고 있으며, 지난해까지 개인 41명과 단체 16팀이 이 상을 받았다. 시는 2025년 올해의 인천인 대상 선정을 위해 지난 10월 한 달간 폭넓게 후보자를 추천받았으며 각계각층의 대표성을 갖춘 심사위원들의 심도 깊은 토론과 평가 과정을 거쳐 최종 수상자를 선정하는 공정성을 기했다. 유정복 시장은 “각 분야에서 묵묵히 열심히 활동하면서 인천을 빛내 주신 분들 덕분에 대한민국의 미래가 밝고 무엇보다 인천 시민들에게 자긍심을 갖게 해 주어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곳곳에서 활동하는 자랑스러운 인천인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하여 시민이 행복한 초일류도시 인천을 시민과 함께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정부의 복지사업 평가에서 최우수상 2개를 받는 영예를 안았다. 보건복지부 주관 '2024년 지역사회보장계획 시행결과 평가'에서 시·도 부문 최우수 자치단체, '2025년 지역복지사업 평가(사회서비스원 운영지원)'에서 최우수상을 각각 받았다고 밝혔다. 지역사회보장계획은 「사회보장급여법」에 근거해 4년마다 수립하는 중장기 종합계획이다. 지역 내 사회보장 전반을 아우르며 시민의 복지 욕구와 지역 자원을 분석해 목표와 추진 전략, 실행 과제를 체계적으로 담고 있다. 특히 민·관 협력과 시민 참여를 기반으로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복지정책을 추진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지역사회보장계획 시행결과 평가는 매년 전국 17개 시·도의 전년도 지역사회보장계획 수립·이행 성과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평가하는 제도다. 시는 이번 평가에서 전문평가위원회로부터 계획 수립 이후 실행, 성과 평가, 환류에 이르는 전 과정이 체계적으로 운영된 점을 높이 평가받아 시·도 부문 최우수 자치단체로 선정됐다. 이로써 2020년 보장계획 평가 결과 최우수 자치단체로 선정된 이후 5년 연속으로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또 시·도 사회서비스원의 안정적 운영과 지역 내 사회서비스 품질 향상 노력을 평가하는 지역복지사업 평가(사회서비스원 운영지원) 분야에서도 올해 성과를 인정받아 이 분야에서 최우수상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시는 인천시사회서비스원을 중심으로 민간 사회복지기관의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민간사회복지기관 경영컨설팅', '바우처 제공기관 서비스 품질관리 및 종사자 교육 지원사업'을 적극 지원하고 시와 사회서비스원 간 협력체계를 구축해 사업을 활성화해 왔다. 또한 '지역주도형 돌봄서비스 제공 사업'을 통해 민간기관의 현장 중심 사례 발굴 및 맞춤형 서비스 제공, 기관별 특화 프로그램 운영 지원 등 민간기관을 활용한 사각지대 발굴·지원 체계 구축 등 선제적이고 혁신적인 사업을 개발·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들이 이번 평가에서 높이 평가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유정복 시장은 “앞으로도 사회구조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사회서비스 혁신 사업을 지속 발굴하고 촘촘하고 빈틈없는 지역사회보장계획 수립과 실행으로 시민이 신뢰하고 체감도 높은 복지정책과 사업이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원주시, 디지털헬스케어 기반 AI 융합혁신 교육허브 조성 박차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는 디지털헬스케어 산업을 기반으로 한 AX(AI Transformation) 전환을 추진하기 위해 '디지털헬스케어 AX 전환 마스터플랜 기획'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원주에는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을 중심으로 한 공공 의료데이터 기반과 200여 개 의료기기 기업, 디지털헬스케어 규제자유특구 등 의료·헬스케어 분야 AX 전환을 실질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핵심 인프라가 집적돼 있다. 이러한 지역 여건은 디지털헬스케어와 AI 융합 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강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원주시는 이 같은 기반을 토대로 2026년 디지털헬스케어 AX 전환 마스터플랜 기획을 추진 중이며, 이를 위한 예비타당성 기획비 10억 원이 정부 예산안에 반영된 상태다. 이번 기획은 디지털헬스케어 산업 전반의 AX 전환 방향과 단계별 실행 체계를 종합적으로 설계하기 위한 준비 단계로, 향후 정부 절차와 정책 검토를 거쳐 최대 1조 원 규모의 중장기 국가사업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함께 검토되고 있다. 이번 마스터플랜은 단순한 계획 수립을 넘어, 원주가 보유한 의료 데이터와 산업 기반을 국가 전략 차원의 디지털헬스케어 AX 전환 모델로 체계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원주시가 사업 추진의 중추적 역할을 맡고, 강원권 전반으로 확산 가능한 광역 연계 구조를 구축하는 것이 기본 방향이다. 이와 함께 원주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디지털헬스케어 기반 AI 융합혁신 교육허브 조성사업'과 연계해 AI 인재 양성과 실습 중심 교육 기반 조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디지털헬스케어 분야에 특화된 AI 교육과 실증 환경을 구축하는 국가사업으로, 당초 국토교통부 소관 120억 원 규모로 검토되던 사업이 정책 검토 과정을 거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관 350억 원 규모의 국가사업으로 확대·조정됐다. 이는 디지털헬스케어 산업 특성과 AI 기술 융합의 필요성을 반영해, 단순 시설 조성이 아닌 교육·인재 양성·실증을 아우르는 종합적인 국가 전략 사업으로 재설계된 결과다. 교육 프로그램과 관련해서는 글로벌 AI 기술 기업 엔비디아의 교육 플랫폼을 활용한 실습 중심 교육 모델이 국가사업 범위 내에서 검토되고 있으며, 의료·헬스케어 분야에 적용 가능한 AI 교육 콘텐츠 개발 방향도 함께 논의되고 있다. 이는 특정 기업 중심 사업이 아닌, 국가사업과 글로벌 기술 생태계를 연계한 개방형 교육 모델을 구축하기 위한 과정의 일환이다. 또한 원주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GPU 기반 실습 환경과 시뮬레이션 교육 공간 등 AI 교육·실습에 필요한 물리적 인프라도 단계적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관련 시설과 장비 도입은 국가사업 추진 일정과 예산 절차에 맞춰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이번 기획은 디지털헬스케어 기반 AI 융합혁신 교육허브 조성사업 등 국가 정책 방향과 연계해, 디지털헬스케어 AX 전환을 체계적으로 준비하기 위한 행정적 검토 단계"라며 “관련 법과 절차에 따라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원주시는 17일 강원특별자치도 주관 '2026년 전통시장 주차환경개선사업' 공모에 선정돼 자유시장 뒤편 기존 시장활성화구역 내 공영주차장을 확충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을 통해 기존 80면 규모였던 주차 공간에 120면을 추가로 조성해, 총 200면 규모의 공영주차장을 확보할 예정이다. 총사업비는 178억 원으로, 국비 73억 원, 도비 15억 원, 시비 90억 원이 투입된다. 사업은 2026년 기본설계를 시작으로 2027년 보상 절차를 거쳐 2028년 준공을 목표로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이번 주차환경 개선사업은 중앙동 도심 지역의 만성적인 주차난을 해소하고, 자유시장을 비롯한 전통시장을 찾는 시민과 방문객들의 이용 편의를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주차 접근성 개선을 통해 전통시장 유입 인구 증가와 상권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이번 공모 선정으로 전통시장 인근 주차 공간이 대폭 확충돼 시민들의 주차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전통시장 경쟁력 강화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생활 밀착형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원주를 대표하는 기업들이 지난 15일 춘천 스카이컨벤션에서 열린 '제62회 무역의 날'과 '제9회 강원 수출인의 날' 행사에서 수출의 탑과 산업훈장, 정부 포상 등을 수상하며 강원특별자치도의 수출 경쟁력을 대표하는 성과를 거둬 주목을 받았다. '제62회 무역의 날' 포상에서 원주에 생산공장을 둔 삼양식품㈜은 식품업계 최초로 '9억불 수출의 탑'과 '브랜드탑'을 동시에 수상하며 글로벌 식품기업으로서의 위상을 한층 공고히 했다. 삼양식품은 지속적인 해외시장 개척과 수출 확대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해 왔으며, 이번 수상은 그 성과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다. 아시모리코리아㈜는 '3천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장세와 기술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 기업은 우수한 품질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수출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이 밖에도 '1천만불 수출의 탑'에 하나금속㈜, '7백만불 수출의 탑'에 옥시코코, '2백만불 수출의 탑'에 ㈜우경상사, '1백만불 수출의 탑'에 엔아이크로스, 엔트레이딩, ㈜쿠버사이언스, 티탑어패럴㈜ 등 다수의 원주 기업이 수출의 탑을 수상하며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이날 개인 포상도 이어졌다. 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은 수출 증대와 K-푸드 위상 제고에 기여한 공로로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했으며, 장미 ㈜미야앤솔 대표이사,송미희 ㈜현대메디텍 대표이사, 윤아리 삼양식품㈜ 상무, 박현수 아시모리코리아㈜ 이사는 산업통상자원부장관표창을 받았다. 또한 '강원 수출대상'에서는 우수상에 ㈜서울에프엔비, ㈜바이오프로테크, ㈜비지트가, 특별상에 ㈜알에프바이오, ㈜비알팜, ㈜쿠버사이언스가 각각 선정됐다. 강원 수출대상 수상 기업 11개사 가운데 원주시 기업이 6곳이나 포함되며, 원주 기업들의 뛰어난 수출 경쟁력과 성장 가능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엄병국 원주시 기업지원일자리과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원주시 기업들이 그동안 축적해 온 노력과 성과를 공식적으로 인정받게 돼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관내 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과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 행정적·정책적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이재현 ‘현장 경영’ 박차···중동 찾아 ‘CJ 글로벌 신영토’ 발굴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현장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들어 일본·미국·유럽·아랍에미리트(UAE) 등을 찾으며 회사의 '글로벌 신영토' 발굴 작업을 벌이고 있다. 17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지난 6일(이하 현시시각)부터 약 일주일간 UAE를 방문해 현지 정부 유력 인사들과 사업적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출장에는 이미경 CJ 부회장, 김홍기 CJ(주) 대표, 윤상현 CJ ENM 대표, 이선호 CJ주식회사 미래기획그룹장 등이 동행했다. 이 회장은 우선 UAE 행정청장이자 국부펀드 무바달라의 최고경영자(CEO)인 칼둔 알 무라바크를 만나 문화 및 경제 분야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칼둔 행정청장은 지난 한-UAE 정상 회담시 양국 협력을 주도한 핵심 인물이다. 이 회장과는 지난 9월 영국 현장경영에서도 만나 의견을 나눴다. 이 회장은 이밖에 모하메드 알 무라바크 아부다비 문화관광부 의장, 압둘라 알 하마드 UAE 국립 미디어 오피스 의장 등과도 면담을 가졌다. 미디어, 콘텐츠, 관광, 스포츠 등 문화 분야 전반에 대한 구체적인 현지 협력 가능성과 사업 전략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서다. 이를 기반 삼아 CJ그룹은 정부 기관 및 현지 미디어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통해 KCON 등 라이브 이벤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어 콘텐츠 제작 및 투자 지원, 글로벌 제작 인프라 구축 등에 나설 예정이다. 이 회장은 그레고리옙 CJ제일제당 식품사업부문 대표 및 현지 임직원들과 만나 식품 할랄 성장 전략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지역 거점인 UAE와 사우디아라비아 중심으로 할랄 식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국가 및 라인업 확대 통해 중동 K-푸드 사업을 본격화한다는 게 이 회장의 생각이다. 그는 이 자리에서 “잠재력 높은 중동 시장에서 K 웨이브를 절대 놓치지 말고 신성장 동력을 만들어 가야한다"며 “전세계인의 라이프스타일을 리딩하는 글로벌 컴퍼니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성장에 대한 절실함을 갖고 신영토 확장에 승부를 걸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이 중동 지역을 찾은 것은 지난해 9월 사우디아라비아 문화부 공식 초청으로 방문한 이후 1년여만이다. CJ그룹은 지난달 한-UAE 정상회담시 식품과 뷰티 사업 관련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식품 분야에서는 CJ제일제당이 UAE 기업 '알 카야트 인베스트먼츠와 양해 각서를 교환했다. AKI는 식품을 비롯해 헬스케어, 리테일 등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으로 비비고 등 K푸드 유통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CJ올리브영은 UAE 기반의 중동 대표 헬스케어 유통사인 '라이프헬스케어그룹(LHG)'과 손잡았다. LHG는 UAE 전역에 500개 이상 오프라인 드럭스토어 매장과 온라인몰을 운영하고 있다. K뷰티의 현지 입지 확대에는 최적의 파트너로 꼽힌다. CJ그룹은 이번 현장 경영을 계기로 중동 지역에서 식품, 엔터테인먼트, 뷰티 등 주요 영역 전반으로 사업을 확장할 예정이다. CJ제일제당은 할랄 인증을 받은 '비비고 김스낵'과 '볶음면'을 중동 지역 전략 제품으로 선정하고 AKI와 협력해 현지 주요 유통 채널 입점 확대를 추진한다. CJ올리브영은 보유한 상품 소싱력과 LHG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유망 K뷰티 브랜드의 시장 진출 및 판매 확대를 지원할 방침이다. CJ ENM은 사우디아라비아에 설립한 법인 'CJ ENM Middle East'를 기반으로 현지 방송사 및 콘텐츠사들과 협력, 라이브 콘서트 및 현지 스타 IP 발굴 등 사업 규모 확대를 모색한다. 이 회장은 지난 9월 유럽에서 '현장 경영'을 펼치며 K-콘텐츠 영토 확장을 직접 챙겼다. 이 회장은 영국 런던을 방문해 글로벌 싱크탱크, 투자회사, 엔터테인먼트 업계 전문가 등 그룹 유관산업 주요 인사들과 회동했다. 이 회장의 유럽행 출장길에 오른 첫 사례였다. 이 회장은 당시 글로벌 투자회사 '액세스 인더스트리즈'(Access Industries) 창립자인 렌 블라바트닉 회장을 만나 글로벌 미디어·엔터 시장 현황을 공유하고 K-콘텐츠 확산 및 플랫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협업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세계 최정상급 외교·안보 싱크탱크인 채텀하우스영국왕립 국제문제연구소의 브론웬 매덕스 소장을 만나 통상환경 변화에 따른 유럽 시장 영향과 사업 기회를 진단했다. 또 K-트렌드 전문가인 영국 옥스포드대 조지은 교수를 만나 유럽의 문화 소비 트랜드, K-푸드 및 K-뷰티의 확산 가능성도 살폈다. CJ그룹은 유럽 지역에서 식품 사업을 기점으로 사업 다각화를 추진해 왔다. 지난 2018년 독일에 식품 법인을 설립하고 냉동식품기업 '마인프로스트'를 인수했다. 이어 2022년에 영국, 지난해 프랑스·헝가리에 잇따라 법인을 설립했다. 이 회장은 올해 4월 일본 도쿄를 찾아 임직원들에게 “일본에 다시 불붙은 한류 열풍은 K-문화 글로벌 확산의 결정적인 기회"라며 “비비고·콘텐츠 등 이미 준비된 일본 사업들이 이 기회를 놓치면 안 된다"는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CJ그룹 관계자는 “이 회장은 올해 아시아, 미주, 유럽을 거쳐 중동까지 직접 글로벌 주요 거점을 살피며 글로벌 미래 성장 동력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며 “내년에는 신시장 확장에 더욱 속도를 높여 전세계인의 라이프 스타일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온기창고’ 1호 후원자는 대한상의 서울경제위원회···3000만원 전달

대한상공회의소는 서울경제위원회가 지난 16일 서울 창신동 쪽방촌에 조성된 '온기창고' 개소식에 참여해 3000만원을 후원하고 일일 봉사활동을 함께했다고 밝혔다. 서울시가 운영하는 '온기창고'는 쪽방촌 주민들이 개인별로 배정된 적립금 한도 내에서 필요한 물품을 직접 선택해 가져갈 수 있는 쪽방촌 특화형 푸드마켓이다. 서울역, 돈의동, 영등포에 이어 창신동에 서울시내 4호점이 개점했다. 대한상의 서울경제위원회는 창신동 온기창고의 첫 후원자로 이름을 올렸다. 이날 행사에는 권오성 서울경제위원장(양천구상공회)을 비롯해 손영진 부위원장(광진구상공회), 손태순 부위원장(서초구상공회), 김광석 부위원장(용산구상공회) 등 서울경제위원회 위원장단과 김미경 서울시 자활지원과장, 조영준 대한상의 지속가능경영원장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물품 진열을 돕고 쪽방촌 주민 가정을 방문해 생필품을 전달하는 봉사활동을 함께했다. 권 위원장은 “서울시 중소기업인들로 구성된 서울경제위원회에서 조성한 후원금을 지역사회 내 소외된 이웃들에게 전달하게 돼 뜻깊다"며 “앞으로도 신기업가정신과 함께 지역사회에 나눔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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