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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케이지애강, 2차 공개매수 돌입…주주 ‘900원에 떠나라?’[상폐워치]

티케이지태광이 상장 계열사 티케이지애강을 상장폐지시키기 위한 2차 공개매수에 돌입했다. 태광은 1차 공개매수 때와 같은 주당 900원에 애강의 남은 지분을 모두 사들일 계획이다. 소액주주들은 주당순자산가치(BPS) 1500원대에도 못 미치는 헐값이라고 반발했다.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공정가액 산정방식 개정안 시행 전 싼값에 자진 상장폐지 시키기 위해 서두르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티케이지애강(이하 애강) 최대주주인 티케이지태광(옛 태광실업, 이하 태광)은 애강 주식 1607만6041주를 주당 900원에 공개매수한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최대주주 보유 지분을 제외한 유통물량 전량으로, 매입에 필요한 자금은 144억원가량이다. 태광은 이 자금을 전액 자기자금으로 조달할 계획이다. 태광은 애강 발행주식 68.96%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지난 1차 공개매수 때 주식 1110만1047주를 사들여 지분이 21.43%포인트 늘었다. 이번 공개매수 물량은 태광이 보유한 주식을 뺀 애강 유통주식 전부다. 태광은 공개매수 추진 목적을 자진 상장폐지라고 명시했다. 태광은 건설경기 침체가 길어지면서 애강 영업적자가 이어지고 주가도 하락한 것을 상장폐지 이유로 들었다. 공개매수 배경으로 ▲산업 환경 악화에 대한 대응력 제고 ▲주가 하향과 유동성 저하에 따른 소액주주 자금회수 기회 제공 ▲상장 유지비용 절감 및 경영 자원 재분배 등을 꼽았다. 애강은 배관과 소방설비를 만드는 회사다. 주로 아파트 등 건설현장에 공급하는 급수·난방·소방 배관과 스프링클러 헤드, 유수제어밸브 등을 만들어 팔고 있다. 둘 다 건설경기에 직접 연동된다. 애강 매출 대다수는 신규 아파트나 건물 착공 물량에서 나오는데, 고금리, 부동산PF 부실, 미분양 증가 등으로 전방 수요 자체가 위축됐다. 이에 2023년까지 흑자를 내던 애강은 2024년부터 2년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도 적자를 냈다. 태광은 애강 주식을 주당 900원에 사들일 계획이다. 지난 3월 진행한 1차 공개매수 때와 같은 가격이다. 태광은 최근 1년간 시장가격에 할증률 50%를 적용해 주당 가격을 산정했다고 밝혔다. 애강은 공개매수신고일로부터 지난 1년간 510~895원에서 횡보했다. 공개매수신고서 제출 전날 종가(600원)보다 50% 할증한 금액이다. 주주들이 가장 반발하는 지점은 공개매수 가격이다. 주당순자산가치(BPS) 1576원에도 못 미치는 헐값에 사들인다는 것이다. 주당순자산가치는 회사가 문을 닫고 모든 자산을 팔아 빚을 갚은 뒤 주주에게 돌려줄 수 있는 1주당 몫을 뜻한다. 청산가치라고도 불린다. 주가순자산비율(PBR)도 2년 연속 1배 미만을 밑돌고 있다. PBR 1배 미만은 장부가치보다 싸게 거래된다는 의미다. 지난 6월 30일 기준, PBR 0.36배에 불과하다. 공개매수가(900원)를 적용해도 PBR은 0.57배에 머문다. 최대주주가 제시한 공개매수가도 장부상 순자산가치보다 저렴한 것이다. 애강에 수억원을 5년 넘게 투자했다는 주주 A씨는 “1차 공개매수 때 팔지 않은 사람들은 평단가 2500원 이상에 물린 사람들이 수두룩하다"며 “누가 BPS에도 못 미치는 900원에 팔겠냐"고 말했다. 소액주주들은 지난 1차 공개매수 때 공개매수 가격과 관련해 금융감독원에 민원을 제기했지만, '시장 가격보다 높게 산정되어 문제가 없다'는 취지의 답변을 받았다. IB업계 한 관계자는 “평소에 주가를 실컷 눌러놓고 '50% 더 높게 사주는 데 뭐가 문제야'라는 식으로 나오면 그건 잘못된 것"이라며 “100원짜리 주식을 20원으로 만든 다음에 50원에 공개매수하면 주주 입장에서는 터무니없다"고 말했다. 태광이 원하는 대로 이사회 결의만으로 자진 상장폐지를 신청하려면 최대주주가 발행주식총수의 95% 이상을 보유해야 한다. 애강은 발행주식총수 5179만4579주 중 약 4920만주를 넘겨야 하는데, 2차 공개매수 시작 전 태광이 보유한 주식은 3571만주가량이다. 95%를 채우려면 2차 공개매수 목표 물량 중 84% 이상이 응모해야 하는데, 1차 공개매수 응모율이 40.85%에 그쳤던 전례를 감안하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95%를 채우지 못한다고 해서 상장폐지 자체가 무산되는 것은 아니다. 상법상 '포괄적 주식교환'을 활용하면 더 낮은 지분율로도 소수주주를 강제로 내보내고 상장폐지를 완료할 수 있다. 이 방식은 주주총회 특별결의만 통과하면 된다. 주총 특별결의는 출석 주주 의결권의 3분의 2이상, 발행주식 총수의 3분의 1 이상 찬성으로 통과된다. 이미 태광이 보유한 지분(68.96%)만으로도 이 요건을 충족한다. 극단적으로 소액주주 전원이 주주총회에 참석해 반대표를 던지는 시나리오를 가정해도, 68.96%는 의결정족수 3분의 2(66.67%)를 넘는다. 이론적으로는 2차 공개매수 응모율이 0%에 가까워도 태광이 상장폐지를 밀어붙일 수 있다는 뜻이다. 실제로 95%에 못 미치는 지분으로 포괄적 주식교환을 통해 상장폐지에 성공한 사례는 여럿이다.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는 2020년 모회사 지분율 69.45% 상태에서, 부산도시가스는 2021년 SK E&S 지분율 84.34% 상태에서 각각 현금교부형 주식교환으로 상장폐지를 완료했다. 태광 역시 공개매수신고서에 “2차 공개매수로도 자진 상장폐지 요건을 채우지 못할 경우 포괄적 주식교환 등을 통해 완전자회사화 절차를 이어가겠다"고 명시해뒀다. 주주 A씨는 “900원에 팔 거라면 1차 때 참여했을 것"이라며 “상폐되든, 포괄적 주식교환을 하든, 지금 버티는 사람들은 없는 돈이라고 생각하고 버티는 것"이라고 말했다. 포괄적 주식교환을 통한 소수주주 축출은 그동안 논란의 대상이었다. 상장사가 지배주주와 합병이나 주식교환 가액을 정할 때 그동안은 '최근 시가'를 기준으로 삼았는데, 시장가격이 저평가된 시기를 선택해 주가를 누른다는 지적이 계속됐다. 이런 논란 끝에 지난달 2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자본시장법 개정안은 상장사가 계열회사와 합병하거나 포괄적 주식교환을 할 때 적용하는 가액 산정 기준을 '시가'에서 '공정가액'으로 바꿨다. 공정가액은 시가에 자산가치와 수익가치 등 기업 내재가치도 반영해야 한다. 반대주주가 행사하는 주식매수청구권 가격도 협의가 안 되면 공정가액을 기준으로 산정하도록 했다. 이사회는 가액 적정성 의견서를 공시해야 한다. 계열사 간 거래는 경영진이 아닌 감사위원회가 외부평가기관을 직접 선정하도록 해 '주문형 평가'를 막는 장치도 담겼다. 이 법은 정부 이송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공포 후 3개월 뒤 시행된다. 아직 공포 전이라 정확한 시행일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애강의 2차 공개매수 종료일(9월19일)보다는 한참 뒤가 될 전망이다. 즉 태광이 법 시행 전에 포괄적 주식교환을 위한 이사회 결의까지 마친다면, 소액주주를 내보낼 가격을 공정가액이 아닌 옛 기준(시가)으로 정할 수 있다. IB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공개매수 가격 산정은 보통 최근 시가를 평균해서 정한다"며 “멀쩡한 기업이 자진 상폐를 할 일은 없고 대부분 주가가 엉망인 경우에 자진 상폐를 하는데, 그럼 주주들이 반발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공정가액 산출 방안은 본회의를 통과하고 시행을 앞두고 있다"며 “그 전에 좀 싸게 사들여 비상장으로 돌아가려는 막차를 탄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지방정부 없는 탄소중립은 종이호랑이”…김성환 장관, 지역 재생에너지 전환 전폭 지원

2030년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달성을 위해 전국 지방정부가 실질적인 기후행동 실행에 나섰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이에 대해 “지방정부와 함께하지 않는 탄소중립 정책은 '종이호랑이'에 불과하다"며 중앙정부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2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2030 지역의 약속, 실행으로: 지역전환을 위한 기후행동 공동결의' 대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 장관을 비롯해 이재준 수원시장(기후위기대응·에너지전환지방정부협의회 회장), 전진선 양평군수, 이창훈 국가기후위기대응위원회 위원장, 전국 40개 지방자치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행사에 참석한 김 장관은 인공지능(AI) 혁명과 기후위기, 국가 산업 경쟁력이라는 세 가지 과제를 동시에 해결하기 위해 지역 중심의 재생에너지 전환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대한민국은 AI 혁명 시대를 선도하면서 동시에 탄소중립을 이루고 제조업 경쟁력도 지켜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며 “이를 위해서는 엄청난 속도로 재생에너지를 늘려야 하고, 그 핵심 열쇠는 주민과 맞닿아 있는 지역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장관은 “기초지방자치단체 차원의 에너지공사나 협동조합 설립을 적극 독려하고, 주민참여 비율에 따른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가중치 개선 등 더 큰 노력을 기울이는 지자체에 더 큰 보상이 돌아가도록 제도와 재정을 아낌없이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전국 40개 지자체는 과거의 상징적 선언에서 벗어나 민선 9기 임기 내 실현할 구체적 감축 목표를 담은 공동 결의문에 서명했다. 결의문에는 △지역 여건에 맞춘 재생에너지 전력 자립률 확대 및 설비 확충 △공공기관 차량 및 시내버스의 무공해차 100% 전환 △공공 다중이용시설 일회용품 사용 금지 및 자원순환센터 구축 △취약계층을 위한 기후보험 도입 등 지자체별 실천 목표가 명시됐다. 현장에는 수원·구리·오산·양평·화성·태백·부안 등 주요 단체장 및 부단체장 10명이 직접 무대에 올라 지역별 목표를 발표하고 목판 서명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앞서 개회사를 맡은 이재준 수원시장은 민선 9기 4년이 국가 온실가스 감축의 성패를 가를 마지막 골든타임이라고 짚었다. 이 시장은 “2015년 파리협정 이후 온실가스 배출량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고 기후재난 피해는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민선 9기 지방정부에 주어진 4년은 말과 약속의 시대를 지나 즉각적인 실행의 시대로 전환해야 하는 때"라고 역설했다. 이어 “재생에너지 확산과 대중교통 전환, 폐기물 감축 등 지역의 구체적 행동이 담보돼야만 2030 NDC와 2050 탄소중립도 달성할 수 있다"며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완벽한 '원팀'이 되어 과감한 행정·재정 지원과 정책 협력을 이어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공동결의는 2030년까지 40% 감축이라는 국가 목표 대비 2024년까지의 감축률이 약 12%(8900만 톤)에 그쳐, 향후 4년여간 2억200만 톤이라는 대규모 추가 감축이 시급해진 배경 속에서 추진됐다. 주최 측인 지방정부협의회와 파트너십 도약(LEAP)은 향후 지자체별 목표 이행 경과를 공동 모니터링하며 정책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이현진 기자 vrai.jin@ekn.kr

카카오도 ‘통합 멤버십’ 띄운다…택시·멜론·쇼핑 혜택 ‘한 번에’

카카오가 계열사 서비스와 혜택을 하나로 묶은 유료 멤버십 '카카오 멤버십'(가칭)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이르면 다음 달 베타(시험) 서비스를 선보이고, 늦어도 연내 시범서비스를 거쳐 내년 정식 운영에 들어간다는 목표다. 카카오톡을 매개로 계열사 주요 서비스를 연계해 이용자 체류 시간을 늘리고 계열사 간 시너지를 키우려는 전략에서다. 지난달 인적분할을 발표한 카카오의 첫 성장 행보이기도 하다. 멤버십에 담길 수 있는 서비스는 여럿이 거론된다. 택시(카카오모빌리티), 쇼핑(카카오쇼핑·카카오스타일), 멜론·카카오웹툰·카카오페이지(카카오엔터테인먼트) 등 주요 유료 서비스가 후보이다. 이모티콘(카카오톡)과 결제(카카오페이), 금융(카카오뱅크) 서비스까지 더해질 여지도 있다. 운영 방식은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월 4900원), 쿠팡 와우 멤버십(월 7890원)처럼 월 구독료를 내면 여러 유료 서비스를 기본 제공하는 형태가 유력하며, 구독료는 1만원을 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카카오톡은 무료로 두고 원하는 유료 서비스만 골라 담는 '선택형 멤버십' 형태가 될 가능성도 있다. 구체적 혜택으로는 택시 호출 시 할인·포인트 적립, 멜론·카카오웹툰 이용권 제공, 네이버처럼 쇼핑 결제 시 카카오페이 포인트를 더 얹어주는 방식 등이 검토된다. 월 3900~6900원을 내야 하는 카카오톡 이모티콘 무제한 이용권을 기본 서비스로 포함하는 방안도 거론된다. 카카오페이 결제 포인트 적립 비율 상향이나 주식 투자 수수료 우대 등 금융·결제 혜택 확대 가능성도 나온다. ◇ 흩어진 서비스 하나로…'카카오 생태계' 확장 카카오가 멤버십을 추진하는 배경에는 흩어진 계열사 서비스를 하나로 묶어 '카카오 생태계'를 강화하려는 전략이 자리 잡고 있다. 그동안 카카오톡을 비롯해 모빌리티·콘텐츠·쇼핑·금융 등 다양한 서비스를 보유하고도 계열사별로 따로 운영되면서 이용자가 체감할 수 있는 통합 혜택과 서비스 간 연결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톡비즈 중심의 성장 구조를 넘어 새로운 수익원을 확보하려는 목적도 있다. 카카오의 핵심 사업인 톡비즈(카카오톡 광고·스토어·선물하기 등) 매출은 올해 2분기 643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2% 증가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지만, 중장기 성장을 뒷받침할 새로운 성장동력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멤버십을 통해 이용자를 카카오 생태계 안에 묶어두는 동시에 계열사 간 서비스 이용과 소비를 늘리겠다는 구상이다. 카카오의 멤버십 출시는 경쟁사 대비 늦은 편이다. 현재 카카오톡 이모티콘 무제한 구독('이모티콘 플러스', 월 3900원), 대화·사진·영상을 보존하는 '톡클라우드', 택시·바이크·주차 할인과 포인트 적립을 제공하는 '카카오 T 멤버십'(월 4900원) 등 계열사별 개별 구독 상품은 있지만, 서비스 전반을 아우르는 통합 멤버십은 없다. 반면 네이버는 2020년 6월 월 4900원에 쇼핑 등 결제금액 일부를 포인트로 추가 적립하는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을 냈고, 토스도 2019년 일찌감치 멤버십을 출시하며 쇼핑 영역에서 존재감을 키웠다. 쿠팡 역시 2018년 새벽배송이 가능한 와우 멤버십을 출시한 뒤 OTT·배달앱 등으로 혜택을 넓혀왔다. ◇ 쿠팡이츠·오픈AI와도 연계…AI 구독 포함 가능성도 멤버십은 외부 플랫폼과의 협업으로도 확장될 전망이다. 카카오는 지난달 쿠팡이츠와 손잡고 카카오톡 대화창 안에서 음식 추천부터 주문, 결제까지 연결하는 서비스를 추진 중이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도 올해 2분기 컨퍼런스콜에서 쿠팡이츠와 에이전트 간 연동(A2A) 파트너십을 추진한다고 밝힌 바 있다. 오픈AI와도 협력해 카카오톡 내에서 생성형 AI를 활용하는 '챗GPT 포 카카오' 서비스를 이미 운영 중이며, 향후 챗GPT 등 AI 구독 서비스가 멤버십 혜택에 포함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카카오는 내년 1월 1일 인적분할을 통해 카카오톡·AI 사업을 담당할 카카오AI와 금융·모빌리티·투자를 담당할 카카오X로 나뉠 예정이다. 멤버십 서비스는 카카오AI가 맡아 내년부터 이용자를 본격적으로 끌어모을 계획이다. 김하나 기자 uno@ekn.kr

픽메이커스 이현숙·박희라, 패션포스트 룩북서 모델 활동

픽메이커스 소속 모델 이현숙과 박희라가 패션포스트 룩북 촬영에 참여하며 모델과 연기자로서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 이번 촬영에서 이현숙은 블랙 계열의 의상을 입고 차분한 분위기의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카메라를 정면으로 바라보며 시선과 미소의 강도를 조절하는 등 촬영 콘셉트에 맞춰 표정 연기를 했다. 박희라는 한쪽 손을 포켓에 넣은 자세와 정면을 응시하는 표정으로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픽메이커스 측은 박희라가 편안한 포즈를 바탕으로 차분하고 성숙한 이미지를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박희라는 어린 시절부터 연예인을 꿈꿨다. 부모가 한복가게를 운영해 자연스럽게 한복을 접하면서 한복의 아름다움과 한복 모델 활동에도 관심을 갖게 됐다. 박희라는 “더 늦기 전에 어릴 때부터 꿈꿔왔던 일을 직접 시작해보고 싶었다"고 모델 활동을 시작한 배경을 밝혔다. 앞으로 한복이 지닌 전통적인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모델로 활동하는 한편,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하는 연기자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현숙은 워킹과 포즈, 표정 연기 등 기본기를 단계적으로 익힐 계획이다. 모델 활동과 함께 연기에도 도전해 모델 겸 연기자로 활동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현숙은 “처음부터 잘하려 하기보다 워킹과 포즈, 표정 연기 등 기본기부터 차근차근 준비하고 싶다"며 “모델 활동뿐만 아니라 연기에도 도전해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픽메이커스 관계자는 “두 모델은 의상에 어울리는 표정과 포즈를 익히며 각자의 스타일을 만들어가고 있다"며 “룩북과 패션쇼, 연기 등 여러 분야에서 경험을 쌓는다면 각자의 개성을 살린 모델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대군 기자 guny@ekn.kr

까다로운 해상풍력 입지, 정부가 직접 확보…2040년 45GW 보급 목표

정부가 민간사업자에 의존하던 해상풍력 개발 방식을 전편 개편한다. 정부가 직접 입지를 발굴하고 인허가와 주민 수용성을 확보하는 '계획입지 제도'를 도입해 오는 2031년까지 25기가와트(GW) 규모의 예비지구를 지정하고, 2040년까지 누적 45GW를 보급한다는 구상이다. 정부는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한성숙 국무총리 주재로 '제1회 해상풍력발전위원회(이하 해풍위)' 첫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해상풍력 주요 추진성과 및 계획입지 도입 방안'과 '해상풍력발전위원회 운영세칙'을 심의·의결했다. 해풍위는 '해상풍력 보급 촉진 및 산업 육성에 관한 특별법(이하 해상풍력법)'에 따라 국무총리 소속으로 신설된 법정 기구다. 국무총리와 민간위원장이 공동위원장을 맡고, 관계 부처 장관 12명과 민간 위촉위원 12명 등 총 25명으로 구성됐다. 초대 민간위원장에는 김범석 제주대학교 대학원 풍력공학부 교수가 임명됐다. 그동안 국내 해상풍력 발전사업은 발전 허가 물량이 약 33GW에 달했으나, 복잡한 인허가 절차와 주민 갈등, 계통·인프라 부족 등으로 실제 보급된 물량은 0.37GW에 그쳤다. 이에 정부는 301개 해양공간정보와 규제 빅데이터를 종합한 '해상풍력 입지정보망'을 가동해 최적 입지를 선제 발굴하기로 했다. 풍황·환경·어업·해상교통·군사작전 등을 종합 분석해 예비지구를 지정한 뒤 지방자치단체 주도의 민관협의회를 통해 주민 수용성을 확보하고 사업자를 선정하는 방식이다. 정부는 연내 2~3GW 규모의 첫 예비지구 지정을 시작으로 2031년까지 총 25GW의 예비지구를 순차적으로 확보할 방침이다. 이를 바탕으로 3년 주기의 경쟁입찰을 거쳐 이르면 2033년부터 계획입지를 통한 보급이 본격화된다. 선정된 발전사업자는 설계·시공·운영에 집중할 수 있게 된다. 특히 해상풍력법에 따라 28개 법률, 42개 인허가 사항이 집중 의제 처리되면서 사업 기간과 행정 불확실성이 줄어들 전망이다. 정부는 이를 통해 절감된 비용을 반영해 경쟁입찰 상한가를 기존 대비 대폭 인하하고, 기존 사업자가 원할 경우 요건 심사를 거쳐 계획입지 체계로 편입시키는 방안도 병행한다. 김범석 민간위원장은 “범부처 해상풍력발전위원회가 해상풍력 보급 확대를 위한 실질적인 해법을 마련하는 논의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위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제언을 바란다"고 밝혔다. 한성숙 국무총리는 “해상풍력은 에너지 대전환을 뒷받침하는 핵심 청정전원이자 반도체·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피지컬 인공지능(AI) 등 3대 메가프로젝트의 전력 공급원"이라며 “관계부처와 지자체는 주민·어업인과의 상생을 바탕으로 2030년 10.5GW 준·착공, 2035년 25GW 보급 목표를 차질 없이 달성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현진 기자 vrai.jin@ekn.kr

[금융권 풍향계] 수출입은행, 29개국 정책담당자 만나 ‘금융 외교’ 강화 外

◇ 수출입은행, 29개국 정부 관계자 대상 정책금융 설명회 개최 한국수출입은행(수은)은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KDI국제정책대학원 글로벌 리더십 프로그램(이하 'GLP') 연수생을 초청해 '수은 정책금융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해당 프로그램은 2010년 서울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출범한 글로벌 연수 과정으로, 공공부문 중·고위급 정책 실무자를 대상으로 한국의 발전 경험과 주요 정책 노하우를 공유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번 설명회에는 아르헨티나, 호주, 인도네시아, 브라질 등 주요 20개국(G20) 회원국을 포함한 29개국에서 재정, 외교, 산업정책을 담당하는 34명의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설명회에서는 수은의 역할과 기능 소개를 시작으로 △수출금융 △핵심광물 등 공급망 협력 △투자금융 제도 소개와 지원 사례 등 수은의 입체적인 정책금융 체계를 상세히 안내했다. 특히 수은의 다양한 금융상품을 활용한 신흥국 인프라 구축, 공급망 안정화 지원 사례를 두고 참가자들의 질의와 의견 교환이 이어졌다. 수은은 KDI국제정책대학원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2022년부터 글로벌 연수생들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업무설명회를 개최해 오고 있다. 수은 관계자는 “한국을 대표하는 정책금융기관으로서 한국과 세계를 잇는 '금융 외교 허브'로서 역할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신용보증기금, 집중호우 피해기업에 '부실관리 특례조치' 실시 신용보증기금이 '집중호우 재난 관련 부실관리 특례조치'를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집중호우 피해기업의 정상화를 위해 부실처리 및 법적절차를 유보할 방침이다. 이번 조치는 최근 집중호우로 일시적 경영 위기를 겪고 있는 기업의 신속한 피해 복구와 경영정상화를 돕고, 지역 경제 안정화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했다. 신보는 지난 6월 재난 피해기업에 대한 부실관리 특례를 제도화한 바 있으며, 이번 집중호우 피해기업을 대상으로 첫 개별 특례조치를 시행했다. 이번 특례조치 적용 지역은 지난달 7일 및 21일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안동시(일직면·남선면·임하면)와 의성군(단촌면), 경남 거제시 전역 및 통영시(산양읍·봉평동)다. 지원 기간은 각 재난 선포일로부터 6개월이며, 지원 대상은 △정부 또는 지방자치단체 등으로부터 재난 피해 사실을 확인받은 기업 △피해복구자금 지원 결정을 받은 기업 △신보가 현장 확인 등을 통해 직접 피해 사실을 확인한 기업 등이다. 통상 보증 이용기업은 연체 등 부실사유가 발생하면 즉시 부실 처리를 밟게 된다. 반면 이번 특례조치는 해당 기업이 부실 사유가 발생하더라도 신보가 부실처리와 채권보전조치를 유보해 피해기업이 경영정상화에 필요한 시간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다만, 채권자로부터 부실사유 발생 통지 또는 보증채무 이행청구를 받았거나 폐업, 회생·파산절차 개시 신청 등 경영정상화가 사실상 불가능한 경우는 제외된다. 신보는 올해 말까지 집중호우로 인한 재난사태 선포나 특별재난지역 지정이 추가로 발생되면 특례 대상에 포함시킬 예정이다. ◇ 수협, 中 충칭서 100만달러 규모 수출 실적 달성…“판로 개척 가능성 확인" 수협중앙회가 외식산업이 발달한 중국 핵심 도시 충칭에서 100만달러에 육박하는 수출 실적 달성을 견인하며 신규 판로 개척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2일 밝혔다. 수협중앙회는 지난달 말 중국 충칭 웨스틴 호텔에서 B2B(기업간거래) 상담회를 처음으로 진행한 결과, 95만 달러 규모의 계약 및 업무협약을 맺었다. 해양수산부 해외시장개척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상담회는 중국 내륙 충칭의 외식업계를 정조준하며, 국내 수산물의 B2B 외식업계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인구 약 3200만 명의 중국 최대 직할시인 충칭은 훠궈가 대표 음식으로 어묵·오징어 등 수산물 수요가 큰 내륙 도시다. 또한 관광산업도 발달해 대규모 호텔도 다수 포진해 있다. 이에 수협중앙회는 훠궈와 호텔업계로 수산물 수출 품목을 차별화한 '이원화 마케팅' 전략으로 상담 효율성을 높였다. 5성급 이상 호텔업계에는 게살 등 고부가가치 수산물을, 충칭 대표 외식 분야인 훠궈업계에는 어묵·게맛살 등의 수산가공품과 오징어·명태 필레 등 전처리를 마쳐 조리 편의성이 높은 식재료를 각각 제안했다. 또한 웨스틴 충칭 호텔 총주방장을 초청한 요리 시연회와 오찬 간담회를 운영하는 한편, 국내 수산 식품의 조리 간편성과 품질 우수성을 현지 외식업계 관계자에게 직접 선보이며 다각적인 홍보를 진행했다. 상담회에는 국내 수산 식품을 취급하는 현지 수입업체 10개사와 호텔·훠궈업계 관계자 30개 사가 참여해 1대 1 납품 상담이 이뤄졌다. 수협 관계자는 “이번 상담회는 국내 수산물을 현지 외식업계의 주방과 메뉴에 직접 안착시키는 데 초점을 맞췄다"라며 “상담 성과가 실제 납품·메뉴화로 이어지도록 밀착 후속 지원을 이어가고, 시장을 겨냥한 신규 판로를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 KB국민·신한은행, 추석 명절맞이 중소기업 금융지원…“포용금융 실천"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일시적인 자금 수요 증가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을 지원해 포용금융 실천에 나서기로 했다. 두 은행은 이번 지원으로 각각 15조2000억원 규모(신규 6조2000억원, 만기연장 9조원)의 자금을 공급한다. 대출 가능 금액은 업체당 소요 자금 범위 내에서 최대 10억원까지 가능하다. 기업과 소상공인들의 자금 부담을 완화해주기 위해 대출 만기 시 원금 일부 상환조건 없이 만기연장을 허용하고, 분할상환금 납입 유예 등 금융지원도 병행한다. 아울러 대출 신규 및 만기연장 시 최대 1.5%p의 금리우대도 제공한다. 금융지원은 10월 16일까지 진행된다. 신한은행은 중저신용 고객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고 이자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지난 21일 외부 신용평점 하위 50%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2000만원까지 지원하는 '슈퍼SOL중금리대출'을 출시하기도 했다. 또한 지난 26일부터 연 9.8%를 초과하는 가계대출 금리를 연 9.8%로 낮추는 금리 인하 지원을 1년 연장하는 등 금융취약계층의 실질적인 금융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한 포용금융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추석 명절을 맞아 자금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자금난을 완화하고 경영안정을 돕고자 이번 지원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금융 수요를 세심하게 살피고 필요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부산시, 오륙도 해역 예인선 전복사고 사고수습본부 가동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부산시가 오륙도 해역에서 발생한 예인선 전복사고에 대응하기 위해 사고수습본부를 가동하고 실종자 수색·구조 지원에 나섰다. 부산시는 2일 오후 3시 30분 시청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김경덕 행정부시장 주재로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사고 수습 방안을 논의했다. 회의에는 부산시 해양·재난안전·복지 부서와 해경, 소방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사고 개요와 피해 상황을 확인하고 실종자 수색·구조에 필요한 인력과 장비, 지원 방안을 점검했다. 부산시는 회의 결과에 따라 오륙도 해안에 현장연락관을 파견한다. 실종자 가족을 확인한 뒤 1명씩 전담공무원을 배정해 가족 지원에도 나선다. 시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동구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남구와 해운대구에는 현장 통합지원본부를 설치한다. 실종자 가족을 위한 전담팀도 운영한다. 피해자와 가족에게 심리상담과 재난심리회복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외국인 피해자에게는 긴급 통역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재수 부산시장은 “피해자와 가족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단 한 분이라도 더 빨리 구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경과 해양수산부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고 가용한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구조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정부와 구·군, 해경 등 관계기관과 공조해 행정력을 총동원하고 사고 수습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일 부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29분쯤 부산 오륙도 동쪽 약 9㎞ 해상에서 286톤급 예인선 A호가 전복됐다. A호에는 한국인 6명과 인도네시아인 2명 등 모두 8명이 타고 있었다. 이 가운데 인도네시아인 선원 1명은 사고 직후 인근을 지나던 상선에 구조됐다. 해경은 A호 선내에서 의식이 없는 한국인 선원 1명을 발견해 민락항으로 이송했다. 이 선원은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나머지 선원 6명은 실종됐다. 해경은 사고 해역에 경비함정과 구조세력을 투입해 수색하고 있지만 높은 파도와 강한 조류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A호는 사고 약 2시간 뒤인 오후 3시 27분쯤 완전히 침몰했다. 사고 해역 수심은 약 87m다. A호는 이날 오전 10시 15분쯤 부산항 관공선 부두에서 상선 B호를 예인하기 위해 출항했다. 예인 작업을 위해 이동하던 중 사고가 난 것으로 해경은 보고 있다. 해경은 지역구조본부를 3단계로 격상하고 실종자 수색에 나섰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보험사 풍향계] 동양·ABL생명, 통합 앞두고 AI 역량 향상 外

◇ 동양·ABL생명, 통합 앞두고 AI 역량 향상 동양·ABL생명 임원들이 대상으로 인공지능(AI) 활용 역량 향상에 나섰다. 추후 출범할 통합사의 'AI-native' 전환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기 위함이다. 2일 양사에 따르면 30여명의 임원들이 AI 에이전트를 설계·구현하면서 업무에 적용가능한 혁신 과제 발굴을 모색했다. 동양생명은 지난 7월 '2026년 하반기 리더스 변화혁신 포럼'에서 AI 기반 업무혁신을 제시하고, 영업·상품과 투자·재무·리스크 뿐 아니라 IT·오퍼레이션·소비자보호를 비롯한 전 부문을 대상으로 AI 활용을 논의한 바 있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AI 경쟁력은 새로운 기술을 얼마나 많이 도입하느냐 보다 구성원들이 AI를 실제 업무에 활용해 일하는 방식을 얼마나 빠르게 변화시키느냐에 달려 있다"며 “향후 업무 전반에서의 실질적인 AI 활용 사례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확산해 보험업계의 AI 혁 신을 선도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교보생명, DIY형 건강보험 업그레이드 교보생명이 '교보마이플랜건강보험Ⅱ(무배당)'을 출시했다. 지난해 선보인 '교보마이플랜건강보험'에 3대질병 만기연장형 특약 등을 도입하고, 최신 의료 트렌드에 대응하는 특약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교보마이플랜건강보험은 고객이 건강·경제력을 고려해 필요한 특약을 선택하는 DIY형 상품으로, '심폐소생술급여보장특약'·'제세동술및전기적심조율전환급여보장특약'이 생명보험협회로부터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했다. 이번 개정을 통해 3대질병 체증형 특약도 새로 탑재했다. 이는 경제활동기 보험료 부담을 덜고 80세 시점에 일정 조건을 충족한 경우 100세 만기로 보장기간을 늘리는 형태다. 또한 △특정표적방사선치료 △비급여암치료 △암로봇수술 △항암중입자방사선치료 △급여뇌졸중집중치료실입원치료 △상급종합병원 주요치료·입원 △혈전용해치료 등을 보장한다. '특정순환계질환 주사치료특약'(항응고제·항혈소판 주사 치료 보장)과 '특정순환계질환 경구약물치료특약'(와파린 및 차세대 경구용 항응고제 투약 보장)을 활용하면 보장을 확대할 수 있다. 가입 가능 연령은 만 15~77세, 보험기간은 100세 만기다. 납입기간은 5·10·15·20·25·30년납 중 선택 가능하다. 월 보험료가 5만원 이상이면 일상 속 건강케어, 3대 질병 특화 집중 및 돌봄케어가 제공되는 '교보New헬스케어서비스 건강특화형Ⅱ'가 제공된다. 유병력자와 고령자는 3가지 고지 항목을 충족하면 '교보간편마이플랜건강보험Ⅱ(무배당)'에 가입할 수 있다. 총 152종의 특약을 토대로 맞춤형 설계가 가능하고, 월 보험료 5만원 이상인 경우 '교보New헬스케어서비스 건강특화형(R)Ⅱ'가 제공된다. ◇ 흥국생명, 배타적사용권 2건 획득 흥국생명이 생명보험협회로부터 배타적사용권 2건(각 3개월)을 획득했다. 이는 보험업계에서 통용되는 일종의 특허권으로, 특정 보험사가 확보하면 다른 기업들은 일정 기간 유사 상품을 판매할 수 없다. '보험료 연동 페이백 구조'는 납입 보험료를 사망보험금에서 차감해 매월 돌려주는 방식으로, 종신보험 최초로 '(무)플렉스 리턴100종신보험'에 적용됐다. 보험료 환급은 만 65세 또는 가입 나이와 납입기간을 더한 연령 중 늦은 시점부터 개시된다. 환급 이후에도 남은 사망보험금에 대한 보장은 유지된다. '보험료 체증 중지·물가연동형 보험료 할인제도'는 고객의 경제상황에 맞춰 보험료 체증을 멈출 수 있는 선택권을 부여한다. 체증을 중지하는 경우 보험료에 맞춰 사망보험금이 변경된다. 보험료 체증률 5%에서 물가상승률을 제외한 만큼 보험료 할인율도 달라진다. 흥국생명은 예정이율 하락 등으로 종신보험 보험료 부담이 커진 점에 착안했다. 보장액을 먼저 정하고 보험료를 산출하는 방식 대신 고객의 보험료와 상황을 토대로 보장을 설계하는 방식이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단일 상품에서 2개 구조가 각각 배타적사용권을 받은 것은 고객의 보험료 활용도를 높이고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고민한 상품의 독창성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강조했다. ◇ 손해보험협회, 통합민원지원센터 오픈 손해보험협회가 서울 금천구에 '통합민원지원센터'를 구축했다. 보험민원 처리를 빠르고 정확하게 할 수 있는 공간을 통해, 소비자 보호를 강화하기 위함이다. 해당 센터는 금융감독원이 이송하는 보험협회 처리 민원, 국민신문고 등으로 접수되는 민원을 처리할 예정이다. 보험가입 조회 및 모집종사가 말소 업무도 수행한다. 또한 업무 수행 중 타나나는 사례들을 분석해 소비자 불편사항을 발굴하고 민원처리와 소비자보호에 활용할 방침이다. 협회는 지난 7월부터 자동차사고 과실비율 관련 민원 등을 처리하는 중으로, 이번달부터 보험모집인 수수료와 위·해촉 관련 민원 뿐 아니라 보험사 직원의 불친절 민원 등을 맡게 된다. 보험설계사 상설시험장 3곳도 마련했다. 동시 수용 규모는 1교시당 220명에서 330명, 일일 최대 응시 가능 인원은 1100명에서 1650명으로 증가했다. 이병래 손보협회장은 “앞으로도 민원 현장에서 확인되는 불편사항을 면밀히 살펴 업무 개선에 적극 반영함으로써 국민에게 더욱 신뢰받는 보험산업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카카오페이손보, 펫보험 경쟁력 호평 한국소비자포럼 주최 '2026 올해의 브랜드 대상'에서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이 펫보험 부문 1위에 올랐다. 출시 초기부터 빠르게 커진 가입 성과가 실제 사용자 호응으로 이어진 셈이다. 카카오페이손보는 반려동물이 질병을 앓기 전부터 대비하고, 치료가 이뤄지는 순간 도움될 수 있는 상품을 앞세워 출시 4개월 만에 누적 계약 1만건을 넘어섰다. 수술비, MRI·CT 검사비, 통원비, 입원비 등 양육 과정에서 발생 가능한 의료비를 보장한다. 수술 당일 의료비 보장한도는 500만원(연간 4000만원 한도)으로, 횟수 제한은 없다. 카카오페이손보는 강형욱 훈련사와 반려동물 건강관리 및 올바른 양육 문화를 주제로 콘텐츠를 선보이고, 반려동물 실종시 위치 정보를 토대로 인근 가입자의 도움을 받는 '같이찾개' 서비스도 운영 중이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금융권 풍향계] KB금융, ‘키아프 서울’ 리드 파트너 참여 外

◇ KB금융, K-아트 글로벌 저변 확대 KB금융그룹은 국제아트페어 '키아프 서울(키아프)'에 리드 파트너로 3년 연속 참여한다고 2일 밝혔다. 키아프는 이날부터 오는 6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KB금융은 리드파트너 참여를 통해 한국 미술의 성장과 저변 확대에 힘을 더하는 한편 대중과 미술을 잇는 다양한 메세나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KB금융은 이번 키아프에서 김택상 작가와 함께하는 특별전을 비롯해 신진작가 전시 공간, 전문 도슨트 투어와 어린이 프로그램 등 다양한 문화예술 콘텐츠를 마련했다. 'KB특별관'에서는 단색화로 대표되는 한국 추상미술의 흐름 속에서 빛과 색에 대한 탐구를 통해 작품세계를 구축해 온 김택상 작가와 함께 특별전 '별의 축적(A Gathering of Stars)'을 선보인다. 행사 기간에는 유망 신진작가의 작품을 소개하는 특별 전시 공간 'KB 아뜰리에(KB ARTLIER)'도 운영한다. 누구나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꾸며, KB금융과 뜻깊은 인연을 맺어온 신진 작가 조이스진과 송인욱의 작품을 집중 조명한다. 관람객들을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프라이빗 아트 도슨트 투어'를 비롯해 '키아프 100배 즐기기'를 주제로 구성된 아트 인사이트 토크프로그램, '어린이 전용 드로잉 클래스 및 아트 도슨트'도 마련한다. ◇ SC제일은행, 해외송금 90% 환율 우대 이벤트 실시 SC제일은행은 모바일·인터넷뱅킹 해외송금을 이용하는 개인 고객에게 해외송금 시 90% 환율 우대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오는 11월 30일까지 진행된다. 이벤트 대상은 SC제일은행 모바일·인터넷뱅킹 해외송금을 이용하는 모든 개인 고객으로 USD, EUR, JPY 등 모든 결제 통화에 대해 90% 환율 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장형찬 SC제일은행 디지털부문장은 “더 많은 고객이 모바일뱅킹과 인터넷뱅킹으로 보다 쉽고 편리하게 해외송금 서비스를 이용하고 해외송금에 따른 비용 부담도 줄일 수 있도록 이번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니즈에 부합하는 디지털 해외송금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울산시, 11개 사업 525억 국비 증액 국회 설득 나선다

울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울산시가 2027년도 국가예산 11개 사업, 525억8000만원 증액을 위해 지역 국회의원들과 국회 설득에 나섰다. 울산시는 2일 서울 여의도에서 울산지역 국회의원들과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고 국회 심의 과정에서 추가 확보가 필요한 사업과 지역 현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김상욱 울산시장을 비롯해 신민식 경제부시장, 최형준 정무수석, 주요 사업 담당 실·국장이 참석했다. 울산에 지역구를 둔 김기현·박성민·윤종오·서범수·김태규·김태선 국회의원도 참석했다. 울산시는 2027년도 국가예산 가운데 국회 단계에서 증액이 필요한 11개 사업, 525억8000만원 규모의 사업을 설명하고 사업별 대응 방안과 국회의원들의 협조 방안을 논의했다. 주요 증액 대상은 △국립 산업 인공지능전환(AX) 실증센터 구축 및 실증 △산업단지 시범 무인 자동공장(데모 다크팩토리) 구축 및 실증 △반구천 세계암각화센터 건립 △조선 인공지능전환(AX) 특화 AI 모델하우스 구축 및 실증 △울산 KTX 역세권 일반산단 진입도로 개설이다. 울산시는 AI·AX·미래 모빌리티·조선·이차전지 같은 미래 산업과 문화·교통 기반시설 사업이 국회 심의에서 최대한 반영되도록 지역 국회의원들과 사업별 대응에 나선다. 김상욱 울산시장은 “울산의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시민들이 체감할 변화를 만들려면 국가예산 확보가 중요하다"며 “지역 국회의원들과 긴밀히 소통해 주요 사업이 국회 심의에 반영되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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