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전기차 충전요금 가을철 최대 32% 할인…내년 ‘시간대별 요금제’ 검토

가을철 태양광 발전량이 넘치는 주말과 공휴일 낮 시간대 전기차 충전요금이 최대 32% 할인된다. 정부는 올해 봄·가을 할인 실적을 토대로 내년 전기차 충전요금에 계절·시간대별 요금제를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오는 5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주말·공휴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전기차 공공 충전요금 할인을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할인 대상 기간은 총 21일이다. 기후부는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많은 낮 시간대로 전력 소비를 유도하기 위해 요금을 할인한다. 정부는 지난 4월 계절·시간대별 전기요금 개편에 맞춰 4월 18일부터 5월 말까지 처음으로 전기차 충전요금 할인을 시행했다. 당시 전기차 충전용 전력량 요금을 50% 할인하면서 소비자가 부담하는 충전요금은 최대 15% 낮아졌고, 할인 시간대 일평균 충전 건수는 시행 이전보다 약 9.2% 증가했다. 주택이나 회사 등에 설치된 자가소비용 충전소는 5일부터 전력량 요금의 50%를 할인받는다. 할인액은 킬로와트시(㎾h)당 40.1~48.6원 수준이다. 기후부와 한국전력이 운영하는 공공 급속충전기 약 1만4000기와 한전이 운영하는 완속충전기 약 3400기도 할인 대상이다. 특히 기후부가 운영하는 공공 급속충전기 약 9600기는 한전의 전력량 요금 할인에 자체 할인을 추가해 소비자 충전요금을 최대 32% 낮춘다. 봄철 최대 할인율인 15%보다 두 배 이상 확대된 수준이다. 기후부는 추가 할인을 이번 가을에 한해 한시적으로 적용해 요금 변화에 따라 충전 수요가 어느 정도 이동하는지를 살펴볼 예정이다. 분석 결과를 토대로 내년에는 전력 수급 상황에 따라 시간대별 충전요금을 달리하는 전기차 충전용 계절·시간대별 요금제 도입을 검토할 방침이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종합] 가스·석유공사 합친다…발전5사 통합도 확정

정부가 자본잠식 상태가 지속되고 있는 한국석유공사를 한국가스공사와 통합해 석유와 천연가스 자원개발 및 공급망 전략을 종합적으로 수립할 토대를 마련한다. 한국전력공사 산하 발전 5사를 하나로 통합하는 안도 확정해 발전 분야의 에너지 전환 역량을 강화한다. 정부는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공공기관 기능개혁 추진방안'을 발표했다. 에너지 자원 분야에서는 한국가스공사와 한국석유공사를 하나로 합쳐 가칭 '에너지자원공사'로 새롭게 출범시킨다. 석유와 천연가스의 자원 개발 및 비축을 일원화해 지정학적 리스크 등 공급망 위기에 대응하는 종합적인 에너지 전략을 수립하겠다는 취지다. 신에너지 분야 기능과 석유 유통구조 개선, 도시가스 관련 복지사업 기능도 하나로 합친다. 다만 석유공사의 알뜰주유소 사업은 한국석유관리원으로 이관한다. 이번 개편은 에너지 공급망 강화뿐만 아니라 석유공사의 재무구조 악화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도로도 풀이된다. 석유공사는 해외 자원개발과 기업 인수합병(M&A) 과정에서 발생한 대규모 손실로 심각한 재무 위기를 겪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총부채는 21조9733억원, 자본잠식 규모는 2조5290억원에 달한다. 지난 6월 발표된 2024년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도 D등급을 받았다. 특히 핵심 사업으로 추진해 온 동해 심해 가스전 유망구조 개발(대왕고래) 사업이 지난해 2월 사업성이 없는 것으로 결론 나면서 성장동력이 크게 약화했다. 그간 유력하게 거론되던 한전의 5개 발전자회사(남동·동서·남부·서부·중부발전) 통합안도 사실상 확정됐다. 가칭 '한국발전'으로 새롭게 출범하며, 지난 2001년 한전 발전 사업이 5개 자회사로 분할된 지 약 25년 만의 재통합이다. 연구개발(R&D)과 인프라 투자, 사업 실행 역량을 결집해 에너지 전환 추진 동력과 재무 여력을 확보한다는 복안이다. 통합 법인 산하에는 해상풍력 등 대형 프로젝트를 실행할 '재생에너지본부'와 석탄발전 폐지를 추진하는 '정의로운전환본부'를 둔다. 아울러 지역별 재생에너지본부를 통해 태양광과 육상풍력 보급을 촉진할 계획이다. 다만 이번 통합 추진 과정에서 넘어야 할 과제도 적지 않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인 가스공사의 경우 재무 건전성이 악화한 석유공사와의 합병에 대해 주주 반발이 거셀 수 있다. 현재 가스공사 지분은 재정경제부 등 정부(26.15%), 한전(20.47%), 지자체(7.86%) 등 공공 지분이 54.48%다. 우리사주(0.99%)와 국민연금(5.54%)을 합쳐도 정부 측 지분율은 약 60%로, 합병 안건 의결 요건인 찬성률 3분의 2에 미달한다. 이에 따라 정부가 일반주주 지분을 전량 매수한 뒤 상장폐지를 추진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된다. 2일 종가 기준 인수 필요 금액은 약 1조5548억원 규모다. 여기에 가스공사(약 41조원)와 석유공사(약 22조원)의 합산 부채만 63조원에 달해 정부의 추가 출자가 불가피하다. 통합 발전사인 한국발전은 본사 소재지 유치를 둘러싼 지자체 간 갈등이 변수다. 기존 발전사 본사가 위치한 충남, 경남, 부산, 울산에 더해 한전 본사가 있는 나주까지 유치전에 뛰어든 상태다. 또한 통합 후에도 한전의 100% 자회사 구조를 유지할지, 정부가 직접 관리하기 위해 한전으로부터 지분을 매입할지도 결정해야 한다. 후자의 경우 수조 원 규모의 정부 출자가 필요하다. 허장 재정경제부 2차관은 브리핑에서 “통합 발전공기업의 본사 소재지는 논의 중"이라며 “국회 법 개정과 노조와의 협의가 필요한 만큼 인센티브를 제공해 논의를 활성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주 반발 우려에 대해서는 “두 기관의 에너지 공급 기능이 유사한 만큼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통합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모든 광업소를 폐광한 한국석탄공사는 청산 절차를 밟는다. 한국에너지재단과 한국에너지정보문화재단은 한국에너지공단으로,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과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국립생태원으로 각각 통합된다. 물산업협의회와 한국물기술진흥원은 '물산업진흥원'으로, 코가스보안관리·코가스서비스얼라이언스·케이엔오씨서비스는 가칭 '에너지자원공사관리'로 합쳐진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포스코그룹, 6개사 대규모 하반기 신입 공채… AI·미래 인재 집중 확보

포스코그룹이 그룹의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트리플 코어(Triple-Core)' 체제를 완성할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 채용을 실시한다. 포스코그룹(회장 장인화)은 3일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 포스코,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이앤씨, 포스코DX, RIST(포항산업과학연구원) 등 6개 주요 계열사가 참여하는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채는 생산·설비기술, 영업·마케팅, 안전·보건, AI 등 60여 개 직무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전체 채용 규모는 세 자릿수다. 특히 포스코그룹은 인공지능(AI) 및 로봇 관련 직무 선발을 대거 확대하며 디지털 전환 및 인공지능 전환(AX)을 이끌 전문 인재 확보에 공을 들이고 있다.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은 로봇 인지 및 제어 분야 연구원을 모집하며, 포스코와 포스코DX는 제조·사무 AX 담당 인력을 채용한다. 포스코는 철강 현장 자동화와 업무 혁신을 전담할 'AI 엔지니어' 직무를 이번에 새롭게 신설했다. 지원자 맞춤형 채용제도 개선도 눈에 띈다. 포스코는 획일화된 질문 위주의 기존 자기소개서 항목을 폐지하고, 지원자가 실제 수행한 경험과 직무 역량을 자유롭게 서술할 수 있도록 '학내외활동' 중심 평가 방식을 도입했다. 지원자는 자신이 갖춘 실질적인 직무 경쟁력과 활동 성과를 한층 명확히 피력할 수 있게 됐다. 이번 대규모 채용은 지난 7월 포스코그룹이 선언한 산업자원·전략자원·에너지자원 아우르기 전략인 '트리플 코어' 체제 구축과 궤를 같이한다. 포스코그룹은 우수 인재를 적극 유치해 '국가대표 핵심자원 공급자'로서 그룹의 미래 성장을 이끌 주역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입사지원서는 포스코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9월 16일 오후 3시까지 접수할 수 있다. 채용 기간 동안 온·오프라인 리크루팅 및 현업 담당자와 함께하는 직무 상담회가 진행되며, 공식 유튜브 채널 '포스코스튜디오'와 '포스코 뉴스룸'을 통해 상세한 채용 정보도 제공된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경북도의회, 석면 제거·원전 감시체계 촉구…경북농협은 수해복구 ‘구슬땀’

◇연규식 도의원 “지역아동센터 석면 제거 서둘러야"…긴급 예산 편성 촉구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지역 일부 지역아동센터에서 석면이 검출된 가운데 경상북도의회 연규식 의원이 아동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조속한 제거와 예산 지원을 촉구했다. 연규식 경북도의원(국민의힘·포항)은 3일 열린 제365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지역아동센터 석면 해체·제거를 위한 경북도의 적극적인 대응을 요구했다. 연 의원에 따르면 2024년 12월 「석면안전관리법 시행령」 개정으로 지역아동센터에 대한 석면조사가 의무화됐다. 이후 경북에서 검사를 마친 254개 지역아동센터 가운데 약 25%인 65곳에서 석면이 확인됐다. 특히 석면이 발견된 장소에 아동들이 평소 이용하는 복도와 휴게공간, 급식실, 사무실 등이 포함돼 있어 신속한 후속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석면은 국제암연구소가 지정한 1군 발암물질로 장기간 노출될 경우 폐암 등 심각한 질환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 의원은 예비비 활용이나 추가경정예산 편성 등을 통해 시급한 시설부터 우선 정비하고, 늦어도 2027년 1분기까지 대상 시설의 석면 해체·제거를 마무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공사 기간에도 돌봄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아동 임시보호 공간과 프로그램 운영비를 함께 지원하고, 즉각적인 철거가 어려운 시설은 석면이 없는 안전한 장소로 이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도 제안했다. 연 의원은 “아이들은 경북의 미래이자 희망"이라며 “석면으로 미래세대의 건강이 위협받지 않도록 경북도가 관련 예산을 조속히 마련해 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재준 도의원 “원전 절반 몰린 경북, 자체 안전감시 체계 갖춰야"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전국에서 가장 많은 원전이 가동되고 있는 경북지역에 독자적인 원전 안전 감시와 현장조사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주장이 경북도의회에서 제기됐다. 경상북도의회 원자력특별위원장인 김재준 의원(울진)은 제365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에서 최근 발생한 한울원전 6호기 붕산수 누출 사고와 관련해 정보 공개 지연 문제를 지적하고 경북도의 적극적인 안전관리 대책을 요구했다. 김 의원은 지난 8월 3일 한울원전 6호기 사용후핵연료 이송 과정에서 붕산수가 누출됐지만 사고 발생 후 3주가 지나도록 지역 주민들에게 알려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신한울 2호기 고방사선 경보와 기체 방사성물질 배출 당시에도 늦은 통보가 논란이 됐다는 점을 들어 정보 공개 체계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방사능 영향이 없었다는 판단과 주민들에게 사고 사실을 알리는 것은 별개의 문제"라며 원전 안전에 대한 신뢰를 확보하려면 사고 정보를 신속하고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자력안전위원회 자료를 인용해 최근 10년간 원전 고장·사고가 한울 26건, 월성 23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전국에서 가동 중인 원전 26기 가운데 절반인 13기가 경북에 위치한 만큼 지역 실정에 맞는 보다 강력한 감시체계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김 의원은 사고 규모와 관계없이 관련 정보를 공개하도록 규정을 개선하고, 경북도가 직접 참여하는 원전 감시·현장조사 체계 구축과 인적오류 예방대책 마련, 원전 안전 관련 기관의 경북 이전 등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김 의원은 “원자력은 기술로 만들지만 안전은 원칙과 신뢰로 만들어진다"며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북농협, 안동 폭우·강풍 피해 농가 복구 지원 '구슬땀'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농협이 우박을 동반한 강풍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안동지역 과수농가의 빠른 영농 정상화를 위해 긴급 복구 지원에 나섰다. 경북농협은 지난 8월 31일 발생한 돌풍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안동시 풍산읍 일대 과수농가를 찾아 긴급 일손돕기를 실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현장에는 경북농협 봉사단 30여 명이 참여해 강풍에 쓰러진 사과나무를 다시 세우고 바닥에 떨어진 과실을 수거하는 등 피해 농작물과 농업시설 정비에 힘을 보탰다. 갑작스러운 기상 악화로 수확을 앞둔 농작물과 시설에 피해를 입은 농가들이 하루빨리 영농을 재개할 수 있도록 현장 복구에 인력을 집중했다. 경북농협은 현장 일손 지원과 함께 피해 농가에 대한 손해보험 조사와 영농지원 등 추가적인 지원에도 나설 계획이다. 김주원 경북농협 본부장은 “갑작스러운 자연재해로 정성껏 키워온 농작물에 피해를 입은 농업인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신속한 손해보험 조사와 영농지원 등 농협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닥터리본 리본샷, CJ온스타일 TV홈쇼핑 최초 론칭

닥터리본의 '시그니처 리본샷 앰플'이 CJ온스타일을 통해 TV홈쇼핑에 처음 진출한다. 닥터리본은 오는 4일 오후 11시 55분부터 75분간 CJ온스타일에서 시그니처 리본샷 앰플의 TV홈쇼핑 첫 론칭 방송을 진행한다고 3일 전했다. 방송에서는 6개월분 특별 구성과 론칭 기념 가격 혜택을 선보인다. 6개월분 패키지는 시그니처 리본샷 앰플 6세트로 구성된다. 한 세트당 4개씩 총 24개가 포함되며, 포토리뷰 작성 고객에게는 2개입 1박스를 추가로 제공한다. 시그니처 리본샷 앰플은 '화이트 앰플 캡슐'과 '크리스탈 젤 크림'을 하나의 용기에 각각 분리해 담은 듀얼 앰플 제품이다. 사용할 때 두 제형이 섞이도록 설계해 캡슐 형태 앰플과 젤 크림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화이트 앰플 캡슐에는 우유 엑소좀과 PDRN, 히알루론산을 함유했다. 크리스탈 젤 크림에는 듀얼 마이크로바이옴 코어와 19종 펩타이드, 20종 아미노산 등을 배합해 피부 광채와 보습, 탄력을 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닥터리본 관계자는 “이번 방송에서는 화이트 앰플 캡슐과 크리스탈 젤 크림이 결합되는 사용 방식과 피부 광채·주름·리프팅 관련 시험 결과 등을 소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허희재 기자 hjhur@ekn.kr

[금융 풍향계] 새마을금고, 최고 연 12% ‘걸음마적금’ 2.2만명 가입 外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저출생 극복 지원을 위해 출시한 사회공헌 금융상품 'MG희망나눔 걸음마(馬)적금' 가입자가 2만2000명을 돌파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적금은 올해 출생아를 대상으로 최고 연 12% 금리를 제공하는 1년 만기 적금상품이다. 월 최대 30만원까지 납입할 수 있다. 첫째 아이는 연 10%, 둘째는 연 11%, 셋째 아이 이상은 연 12%의 금리가 적용된다. 인구감소지역 출생아는 자녀 수와 관계없이 연 12% 금리가 주어진다. 지난 4월 5만 계좌 한도로 출시됐으며, 현재까지 2만2000여 계좌가 판매돼 판매한도의 약 44%가 소진됐다. 새마을금고는 2023년부터 저출생 극복을 위한 사회공헌 금융상품을 매년 출시 중이다. 2023년 '깡총적금' 3만5039명, 2024년 '용용적금' 4만9563명, 지난해 '아기뱀적금' 4만9803명이 가입했다. 올해 걸음마적금 가입자까지 더하면 누적 가입자는 15만6000여명에 이른다. 중앙회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상생하며 다양한 지원사업과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NH농협금융이 치매가족 안심망 구축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농협금융지주는 초고령화사회 진입에 따라 국가적 과제인 치매 돌봄에 발맞춰 '안심돌봄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 이 프로젝트는 지난 6월 금융지주 주도로 은행, 생명보험, 손해보험, 증권, 자산운용, 캐피탈, 저축은행 등 7개 자회사가 뜻을 모아 시작했다. 최근까지 자회사 전국 90여개 시범영업점이 지자체 산하 치매안심센터를 통해 '치매극복선도기업' 인증을 획득했다. 이를 위해 전 직원이 치매인식 개선 교육(치매파트너)을 이수했으며, 앞으로 각 지자체, 지역사회와 손잡고 치매 예방과 인식개선 캠페인에 동참할 계획이다. 특히 농협금융은 고객이 치매 이슈와 관련 현장에서 느낄 수 있는 금융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업권별·고객 특성별 맞춤 응대 기준을 구체화했다. 금융지주 표준 가이드라인을 바탕으로 각 자회사가 완성한 '고객응대 매뉴얼'은 이달 중 전국 영업점에 적용한다. 시니어 고객이 자산을 안전하게 지키고 부모를 모시는 자녀들의 돌봄 부담을 실질적으로 덜어줄 특화 금융·돌봄 서비스도 강화한다. NH농협은행은 지난 5월에 고객이 건강할 때 자산을 맡기면 향후 치매나 중증질환 발생 시 사전에 정한 조건에 따라 자산을 관리·집행하는 'NH올원더풀의료비치매안심신탁'을 출시했다. NH농협생명은 이달부터 3개월간 시니어 고객을 대상으로 '안심돌봄 콜' 서비스 파일럿 테스트를 실시한다. 전문 간호사가 1대1 안부 전화를 실시하고 인공지능(AI) 음성 분석 기술로 인지 건강 변화 추이를 모니터링한다. 이를 바탕으로 자녀에게 건강 리포트를 발송하고 질환 발생 시 상급병원 예약과 건강 상담 서비스까지 연결한다. 이번 서비스는 고도화를 거쳐 내년 초 NH헬스케어 앱에 정식 시작할 예정이다. 농협금융은 치매에 대한 사회적 거부감과 두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4컷 만화 등 친숙한 컨텐츠를 제작해 올바른 금융생활을 지원한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정부의 치매 관리 정책에 부응하고, 시니어 고객과 가족들이 안심하고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민간 금융 차원의 종합 솔루션을 지속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NH농협은행은 지난 2일 한국농업기술진흥원과 함께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소재 농가를 방문해 '농업부문 탄소배출권 구매대금 전달식'을 진행하고 감귤 수확기 농촌 일손돕기를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저탄소 농업기술을 도입해 온실가스를 감축한 농가를 격려하고, 농가 탄소감축 실적이 실질적인 농외소득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농협은행은 2023년 9월 농림축산식품부, 한국농업기술진흥원과 체결한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저탄소 농가의 온실가스 감축 인증비용을 지원하고, 외부사업 탄소배출권(KOC)을 구매하고 있다.현재까지 총 45개 농가를 발굴해 1만4918톤 규모의 탄소배출권을 매입했다. 이날 행사에는 임세빈 농협은행 수석부행장, 이석형 한국농업기술진흥원 원장을 비롯해 양 기관 임직원 2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방문 농가의 히트펌프를 활용한 저탄소 농업기술 실천 사례를 살펴보고, 본격적인 감귤 출하기를 맞아 수확작업에 참여해 일손을 보탰다. 임세빈 수석부행장은 “농업인의 탄소감축 노력이 새로운 소득 기회로 이어질 수 있도록 탄소금융 지원을 아끼지 않고, 농업·농촌의 녹색전환을 이끄는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토스는 기획예산처 조직문화 혁신리딩그룹 'Vision X'와 청년인턴에 토스 팀 조직문화를 소개했다고 3일 밝혔다. Vision X와 청년인턴 등 30여명으로 구성된 방문단은 전날 토스 신논현 오피스를 찾았다. 방문단은 토스의 조직문화와 협업 방식에 대한 설명을 듣고 질의응답을 진행했으며 오피스 내 업무 공간과 회의실 등을 둘러봤다. Vision X는 기획예산처가 새로운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지난 2월 출범했다. 직급과 연령에 관계없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실무급 직원을 주축으로 구성됐다. 인공지능(AI)·디지털 혁신, 업무 효율화, 일·가정 양립, 조직 내 소통, 공간혁신 등 5개 분야에서 활동한다. 이날 토스 조직문화 담당자는 방문단에 '자율과 책임'을 바탕으로 한 토스 팀의 조직문화와 수평적인 소통을 기반으로 협업하는 방식을 소개했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는 토스 조직문화가 실제 업무 과정에서 작동하는 방식과 구성원 간 협업 등에 대한 질문과 답변이 오갔다. 방문단은 토스 구성원들이 업무에 몰입하고 원활하게 협업할 수 있도록 조성된 공간을 살펴보며 조직문화와 업무 공간의 연계 방식에 대한 얘기를 나눴다. 토스 관계자는 “앞으로도 구성원들이 자율과 책임을 바탕으로 소통하고 각자의 자리에서 일하며 성장할 수 있는 조직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광주 자치구, 문화부터 복지까지…주민 삶 바꾸는 ‘생활밀착 행정’

서구=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서구가 서빛마루문화예술회관에서 클래식부터 오페라, 아카펠라와 팝페라, 재즈까지 다양한 장르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명작시리즈 콘서트 '4 Colors of Arts'를 선보인다. 공연은 오는 5일부터 10월까지 토요일 오후 7시 모두 네 차례 진행되며, '네 가지 색, 하나의 감동'을 주제로 가을 주말 저녁 시민들에게 다채로운 음악의 색채와 공연예술의 감동을 선사한다. 첫 무대는 5일 클래식 공연 '축제와 열정'으로 시작한다. 루체뮤직소사이어티가 바리톤 서상욱, 트럼펫 연주자 이현주와 함께 무대에 올라 오케스트라의 웅장한 울림과 역동적인 선율을 들려준다. 로드리고의 '아란후에즈 협주곡'과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의 '지금 이 순간' 등 다양한 곡을 선보인다. 19일에는 호남오페라단의 코믹 오페라 '버섯피자'가 관객을 만난다. 사랑과 질투, 배신이 얽힌 이야기에 아름다운 오페라 선율과 재치 있는 연출을 더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무대로 꾸며진다. 10월 17일에는 아카펠라 그룹 다이아와 팝페라 그룹 골든크로스가 함께하는 'THE VOICE'가 열린다. 사람의 목소리만으로 만들어내는 섬세한 화음과 깊이 있는 성악 앙상블을 한 무대에서 선보이며 친숙한 음악과 라이브 공연으로 세대를 아우르는 무대를 펼친다. 10월 31일 마지막 공연은 '박수용 재즈오케스트라 with 김용필'이 장식한다. 웅장한 빅밴드 사운드에 김용필의 감미로운 목소리를 더해 재즈와 영화음악, 가요를 넘나드는 낭만적인 공연을 선보인다. 이날에는 '서빛 라운지'도 운영해 커피차를 통해 무료 음료를 제공한다. 모든 공연은 약 70분간 진행되며 공연 해설과 스토리텔링을 접목해 클래식과 오페라 등 평소 어렵게 느낄 수 있는 장르도 쉽고 친숙하게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공연은 7세 이상 주민 누구나 관람할 수 있으며 관람료는 전석 1만원이다. 티켓링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서구청 문화예술과로 문의하면 된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좋은 음악은 장르를 넘어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고 일상에 특별한 순간을 선물한다"며 “일상 가까이에서 문화예술을 누리고 삶의 여유와 감동을 더할 수 있도록 서구만의 다채로운 문화무대를 계속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남구=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남구가 구청 내 부서와 관계 기관 간 칸막이를 허물고 협업 행정 활성화에 나선다. 남구는 3일 부서 간 협업과 기관 간 연계가 필요한 주요 현안을 적극 발굴하고, 협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한 우수 공무원에 대한 포상과 온라인 협업 교육, 우수사례 공유 등을 통해 협업 행정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복잡하고 다양해지는 행정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한 부서가 단독으로 업무를 추진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관련 부서와 기관이 함께 머리를 맞대는 행정 체계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특히 주민 생활과 밀접한 현안일수록 여러 부서의 업무가 맞물리는 경우가 많은 만큼, 부서 간 정보 공유와 협업을 통해 행정 효율을 높이고 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중복 업무와 행정 공백도 최소화할 계획이다. 남구는 부서별 협업 과제를 적극 발굴해 부서 간 또는 기관 간 협력이 필요한 사업을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발굴된 과제는 추진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협업 과정에서 발생하는 애로사항이나 부서 간 조정이 필요한 사안을 살펴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협업 과정에 대한 모니터링도 강화한다. 직원들의 협업 실적에 따라 포인트를 부여해 적극적인 협업을 장려하고, 우수 직원을 선발해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다. 직원들의 협업 역량을 높이기 위한 온라인 교육도 진행한다. 교육을 통해 협업의 필요성과 효과적인 협업 방법 등을 공유하고, 직원들이 협업이 필요한 사안을 스스로 찾아내고 해결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울 예정이다. 남구 관계자는 “행정 환경이 복잡해질수록 한 부서의 힘만으로 주민들의 다양한 요구를 해결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며 “부서와 기관이 서로의 업무를 이해하고 적극적으로 협력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 성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북구=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북구가 아이돌 가수를 꿈꾸는 청소년들과 인재 영입이 필요한 연예기획사를 연결하는 '원데이 캐스팅' 행사를 개최한다. 북구에 따르면 오는 5일 오후 2시 희망의 거리 거점센터인 남도향토음식박물관 3층에서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오디션이 열린다. 이번 행사는 재능 있는 청소년들이 다수의 연예기획사 관계자들을 직접 만나 보컬·랩·댄스 실력을 선보이고, 실제 캐스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디션에는 지난달 사전 접수를 통해 모집된 만 10세부터 20세까지 청소년 100여 명이 참가한다. 당일 현장 접수는 받지 않는다. 특히 오디션에는 국내 유명 기획사 30여 곳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해 참가자들의 보컬과 랩, 댄스 실력을 종합적으로 살필 예정이다. 당일 캐스팅된 청소년에게는 이후 개별 기획사의 추가 오디션을 거쳐 연습생 계약 등 실제 데뷔를 위한 다음 단계로 나아갈 기회가 주어진다. 북구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희망의 거리에서 청소년들의 꿈과 재능을 펼치는 장을 열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미래의 주인공인 청소년들의 꿈을 응원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열린 원데이 캐스팅에는 청소년 100여 명이 참여했으며, 이 가운데 25명이 1차 합격했다. 광산구=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광산구가 앞으로 4년간 주민의 삶을 뒷받침할 사회보장정책의 방향을 주민들과 함께 논의했다. 광산구는 지난 2일 구청 7층 윤상원홀에서 제6기(2027~2030년) 지역사회보장계획 수립을 위한 주민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번 공청회는 향후 4년간 광산구 사회보장정책의 방향과 실천과제를 담은 계획안을 주민들과 공유하고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청회에는 박병규 광산구청장을 비롯해 주민과 민관 복지활동가, 사회보장 분야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제6기 지역사회보장계획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를 시작으로 분야별 계획안 발제와 질의응답, 의견수렴 등이 진행됐다. 광산구는 계획 수립 과정에서도 주민과 현장의 목소리를 폭넓게 반영하기 위해 지역사회보장조사와 전문가 초점집단면접(FGI), 부서 간담회, 민관 합동 연수 등을 진행했다. 이를 바탕으로 마련한 제6기 지역사회보장계획안은 △고립돌봄 채움 △일상·건강 돌봄 더함 △주거와 안전 담음 △자립기반 품음 △연결공동체 이음 등 5대 전략으로 구성됐다. 주요 내용에는 복지사각지대 해소와 통합돌봄 강화, 건강·안전 지원, 청년·취약계층 자립 지원, 문화·공동체 활성화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사회보장정책이 담겼다. 광산구는 이번 공청회에서 나온 주민 의견을 검토해 계획안에 반영한 뒤 주민공고와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심의, 구의회 보고 등을 거쳐 이달 말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 제출할 예정이다. 광산구 관계자는 “이번 공청회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을 충실히 검토해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지역사회보장계획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문남석 기자 ans7200@ekn.kr

금리 급등보다 무서운 ‘고금리 고착’…코스피 할인율 부담 커진다

주요국 장기국채 금리가 급등하며 코스피지수가 출렁였다. 문제는 일시적인 '금리 발작'을 넘어 장기금리의 하락을 제약하는 요인이 중첩되고 있다는 점이다. 중동발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에 더해 주요국 재정적자와 인공지능(AI) 투자 사이클, 경제 성장세 등이 장기금리를 높은 수준에 머물게 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코스피지수는 3.99% 급락했다. 주요국 국채 금리가 급등하면서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확대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국채 금리가 오르자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약화되면서다. 전일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장중 4.8%를 돌파했다. 이는 지난해 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파악됐다. 이날 일본 국채 10년물 금리는 30년만에 처음으로 3%를 기록했다. 이 같은 금리 급등의 직접적인 원인은 중동발 유가 상승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앞서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싸고 유조선 피격과 미군의 추가 공습이 이어지자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90 달러 수준에 바짝 다가섰다. 중동발 유가 상승은 물가 우려로 이어질 수 있다. 물가 상승 우려가 이번 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인상 경계감을 부추기면서 장기금리를 올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 문제는 중동발 유가 충격 완화되더라도 금리를 떠받치는 다른 요인이 남아있다는 점이다. 주요국 재정 적자와 이에 따른 국채 공급, 경제 성장세와 투자 수요 확대 등도 금리 하락을 제약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최근 미국의 국가부채는 40조 달러를 돌파하며 역대 최고 수준으로 불어났다. 미국·이란 전쟁이 장기화하며 미국 정부는 막대한 재정 적자에 직면하고 있다. 시장은 미국 정부가 이 같은 적자를 메우기 위해 국채 발행을 늘릴 가능성을 우려하는 모양새다. 국채 공급이 늘어나면 채권값이 하락하며 금리에 상방 압력이 가해질 수 있다. 견조한 경제 성장세 역시 장기금리의 하락을 어렵게 만드는 변수로 거론된다. 경기가 예상보다 강하면 물가 압력이 커질 수 있어서다. 물가 압력이 커지면 중앙은행이 긴축 기조를 완화할 여지가 줄어든다. 실제로 한국은행은 금리를 인상하면서 올해와 내년 성장률을 3.3%, 2.9%로 상향 조정했다. 여기에 AI 투자 사이클도 맞물렸다는 관측이다. 대규모 투자가 수요를 자극해 성장률과 물가를 끌어올리면서다. AI 인프라 투자 확대로 데이터센터 건설에 필요한 구리와 전력, 특수 가스 등 원자재 수요가 늘어났고 생산자물가와 소비자물가 상승으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초거대 클라우드 사업자(하이퍼스케일러)가 투자금을 회사채 발행으로 조달하면서 국채의 투자 매력이 떨어진 점도 국채 금리 상승을 뒷받침했다는 분석이다. 안재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AI 투자 사이클은 단기적으로 총수요를 자극해 성장과 물가에 상승 압력을 가하고, 이는 중앙은행의 긴축 기조를 강화시킨다"며 “이는 채권시장에서 장기 국채의 매력을 낮추는 요인으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시장에서는 통화정책만으로 장기금리 방향을 돌리기는 어려울 것이란 우려가 제기된다. 앞서 미국 재무부가 장기 국채 매입 규모를 늘려 금리 상승에 대응했을 때도 효과는 일시적이었다는 평가다. 미국 재무부가 장기 국채 바이백 규모를 회당 20억 달러에서 최소 40억 달러로 늘렸지만 미국 국채 30년물 금리는 2007년 이후 최고 수준인 5.3%대에 근접한 모습을 보였다. 이처럼 고금리 추세가 이어질 경우 코스피의 밸류에이션에도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금리가 높아지면 기업의 미래 이익을 현재 가치로 환산할 때 적용하는 할인율과 투자자의 요구수익률이 함께 높아질 수 있어서다. 기업의 이익 전망이 유지되더라도 할인율이 상승하면 주식에 부여할 수 있는 적정 가치가 낮아질 수 있다. 최제민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주요국 재정 적자와 투자 수요가 금리를 올리는 구조적인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투자가 늘어난다는 것은 자금에 대한 수요가 있다는 것이고 금리가 충분히 높지 않다는 것과 동의어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높은 투자 수요가 이어지면 금리가 내려가기 어렵다"고 부연했다. 김태환 기자 kth@ekn.kr

[패트롤]보성군-화순군-담양군

보성=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보성군이 지난 8월 30일 시간당 124.6㎜에 달하는 기록적인 폭우에도 인명 및 재산 피해 없이 대응하며 그동안 추진해 온 재해예방사업의 성과를 확인했다. 보성군에 따르면 이날 기록된 시간당 강우량 124.6㎜는 지난 8월 17일 경남 거제에서 기록된 124.5㎜를 넘어선 수치로, 대한민국 역대 4번째 수준의 시우량이다. 군은 이 같은 극한호우에도 큰 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배경으로 민선 7·8기 8년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예방 중심의 재난관리 체계를 꼽았다. 이 기간 총 2,511억6,700만 원을 투입해 8개 분야 246건의 재해예방사업을 추진했다. 보성군의 재해예방 정책이 본격적으로 강화된 계기는 2018년 집중호우였다. 민선 7기 첫날인 2018년 7월 1일 장맛비와 제7호 태풍 '쁘라삐룬'의 영향으로 보성에는 전날부터 오전 10시까지 누적 327.5㎜의 폭우가 쏟아졌고, 최대 시우량은 81㎜를 기록했다. 당시 보성읍에서는 아파트 지하주차장이 침수돼 차량 52대가 물에 잠겼으며, 읍면 단위로는 전국 최초로 특별재난지역이 선포될 만큼 피해가 컸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취임식을 뒤로하고 곧바로 재난 현장을 찾았고, 이후 군은 재난이 발생한 뒤 복구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하는 예방 중심의 재난관리 체계를 강화해 왔다. 도심 침수 대응을 위해서는 263억3,200만 원을 투입한 보성읍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 침수예방사업을 추진해 빗물 처리 능력을 높이고 침수 대응 기반을 확충했다. 2025년부터는 관로 준설과 빗물받이 집중 정비를 실시해 우기 전 토사와 퇴적물을 제거하는 등 배수시설이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관리해 왔다. 하천 분야에서는 86억 원 규모의 유지보수사업 150건을 추진했다. 퇴적물과 지장물을 정비하고 제방과 하천시설물을 지속적으로 관리해 집중호우 때 불어난 물이 원활하게 흐를 수 있도록 물길을 확보했다. 산림지역에는 143억 원 규모의 사방사업 70건을 추진해 산사태와 토사 유출을 막고 도로와 하천 유입에 따른 2차 피해 위험을 줄였다. 상습 침수지역과 재해위험지역에 대한 선제적인 정비도 이어졌다. 988억 원 규모의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을 통해 겸백면 도안·석호·평호리 일원의 보성강1지구, 복내면 일봉지구, 웅치면 강산1지구, 보성읍 용문·우산리 일원의 봉화지구 등의 재해위험요인을 정비했다. 이와 함께 재해위험저수지 7개소와 급경사지 6개소를 정비하고, 벌교읍에는 총 725억 원 규모의 봉림·양촌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을 추진해 배수시설과 저지대 등 생활권 전반의 위험요인을 개선하고 있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재난은 발생한 뒤 복구하는 것보다 위험 요인을 미리 찾아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지난 8년간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재해예방 기반을 꾸준히 확충해 왔으며, 앞으로도 군민들이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선제적 재난 대응 체계를 촘촘히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성군은 행정안전부 주관 재난관리평가에서 7차례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재난관리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화순=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화순군은 지난 31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농업기술원이 주관한 '2027년 경영기록장 기장농가 경영개선 지원 사업' 공모에서 백아면 허종욱 농가가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경영기록장 기장농가 경영개선 지원 사업'은 농가가 작성한 경영기록을 바탕으로 경영 실태를 분석하고, 농가별 애로사항을 해결해 경영 개선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공모에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관내 40개 농가가 참여해 심사를 받았으며, 이 가운데 허종욱 농가를 포함한 15개 농가가 최종 선정됐다. 선정된 농가는 앞으로 시설과 장비 구축 등 경영개선에 필요한 지원을 받아 고품질·다수확 블루베리 재배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 내 선도농가로 발돋움한다는 방침이다. 최은순 화순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은 데이터 기반의 체계적인 경영 관리가 화순 농업의 핵심 경쟁력임을 보여준 성과"라며 “앞으로도 농업인들이 기록 경영을 통해 자생력을 키우고 실질적인 소득 증대를 이룰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맞춤형 지원과 교육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담양=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담양군이 오는 9일 담양읍을 시작으로 지역내 12개 읍면을 순회하며 군민들과 직접 만나 소통하는 '군민과의 대화'에 나선다. 이번 행사는 민선 9기 출범을 맞아 군정 운영 방향을 군민들과 공유하고 지역별 현안과 생활 속 불편 사항 등 다양한 의견을 현장에서 직접 듣기 위해 마련됐다. 박종원 담양군수는 민선 9기 군정 비전과 주요 현안 사업을 직접 설명하고, 군민들과 지역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며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특히 이번에는 기존 경로당 중심의 현장 방문에서 벗어나 각 읍면의 주요 현안 사업장까지 방문 범위를 확대한다. 사업 추진 상황을 직접 살피고 주민들의 목소리를 듣는 등 현장 중심의 소통 행정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군은 현장에서 접수된 건의 사항에 대해 관련 부서 검토를 거쳐 추진 가능한 사안은 신속하게 처리하고, 예산 확보나 관계기관 협의 등 중장기적인 검토가 필요한 사항은 별도 관리하며 해결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할 방침이다. 박종원 담양군수는 “이번 군민과의 대화를 통해 민선 9기 군정의 방향을 군민 여러분과 공유하고, 지역마다 안고 있는 현안에 대해 함께 해답을 찾을 것"이라며 “군민의 생생한 목소리를 군정에 충실히 담아 '함께 잘사는 더 행복한 담양'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문남석 기자 ans7200@ekn.kr

시장이 주민 찾고 동물진료도 마을로…경북 ‘찾아가는 행정’

◇박용선 포항시장, 오천읍서 주민 목소리 청취…현장 소통 행보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박용선 포항시장이 오천읍 주민들과 직접 만나 지역 현안을 살피고 주요 사업장을 점검하는 등 현장 중심의 소통 행보를 이어갔다. 포항시는 3일 오천농협 본점 회의실에서 도·시의원과 지역 주민, 관계 공무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선9기 오천읍 공감소통 간담회'를 개최했다. 장량동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된 이번 간담회는 지역별 현안을 공유하고 주민들의 생활 속 불편과 건의사항을 시정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박 시장은 민선9기 시정 비전과 주요 정책 방향을 설명하고, 포항 남부권 중심지역으로 성장하고 있는 오천읍의 발전 방향을 주민들과 논의했다. 주민과의 대화에서는 생활환경 개선을 비롯해 지역 현안과 관련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으며, 박 시장과 관계 부서장들은 현장에서 사안별 추진 가능성과 해결 방안을 함께 살폈다. 박 시장은 “주민들이 들려준 의견을 꼼꼼하게 검토해 시민들이 일상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앞으로도 현장에서 시민의 목소리를 듣고 시정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간담회 이후에는 오천읍 행정복지센터 및 시청자미디어센터 복합청사 건립 현장을 찾아 공사 진행 상황과 향후 계획을 점검했다. 포항시는 앞으로 중앙동과 상대동 등 나머지 읍면동에서도 주민과의 소통을 이어갈 계획이다. ◇영덕군, 민선9기 공약 실행력 높인다…매니페스토 특강 개최 영덕=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덕군이 민선9기 공약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군민과의 약속을 충실히 이행하기 위한 실행계획 마련에 나섰다. 영덕군은 지난 2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이광재 사무총장을 초청해 '매니페스토 특강'을 개최했다. 이 사무총장은 'Age of GREAT RESET, 영덕군 매니페스토 2026'을 주제로 산업기술과 인구·사회구조, 경제질서, 기후·생태환경 등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지방정부의 역할과 정책 방향을 설명했다. 특히 공약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정책 목표와 연차별 추진계획을 명확히 하고 재정적 근거와 성과지표를 구체적으로 설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주민 참여와 소통, 추진 과정의 투명한 공개, 지역 여건을 반영한 정책 설계, 공약별 우선순위 설정과 재정계획 연계 등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영덕군은 이번 특강을 토대로 공약별 세부 실천계획과 필요한 재원, 성과지표 등을 구체화해 군민이 실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조주홍 영덕군수는 “민선9기 공약은 영덕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군민과의 중요한 약속"이라며 “지역 여건과 미래 변화를 고려한 실효성 있는 계획을 마련해 책임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청송 청소년 정책 아이디어 빛났다…경북 정책제안대회 최우수상 청송=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청송지역 청소년들이 제안한 인공지능(AI) 활용 정책이 경북 청소년 정책 무대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청송군청소년수련관 청소년운영위원회는 지난 8월 28일 안동시청소년수련관에서 열린 '2026년 경상북도 청소년정책제안대회' 본선에서 최우수상인 경상북도의회 의장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에서 청송 청소년들은 '경북 청소년 AI 역량 인증제-인공지능을 책임감 있고 비판적으로 활용하는 디지털 시민 양성 정책'을 제안했다. 생성형 AI 활용이 빠르게 늘어나는 상황에서 청소년들이 AI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책임 있게 사용할 수 있도록 경북 차원의 체계적인 교육과 역량 인증제도를 마련하자는 내용이다. 이번 성과는 청송군이 지속적으로 확대해 온 청소년 참여 정책의 결실이라는 점에서도 의미를 더했다. 청송군은 청소년과 군수 간 소통을 통해 제시된 의견을 반영해 청소년 공간 '디딤플레이'와 '청소년 배려 탁구대 티키타카' 등을 조성하는 등 청소년들의 제안을 실제 사업으로 연결해 왔다. 또 청소년페스티벌과 지역 간 교류활동 등을 통해 청소년들이 지역 정책과 활동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반도 넓히고 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청소년들의 생각과 목소리가 실제 지역의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꾸준히 소통해 온 결과가 좋은 성과로 이어졌다"며 “청소년들이 지역사회의 당당한 주체로 성장하도록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영양군, 전국 첫 정기 순회형 '찾아가는 동물 진료' 본격 운영 영양=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양군이 동물병원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을 위해 전국 최초로 정기 순회형 '찾아가는 동물 의료 서비스'를 시작했다. 영양군은 3일 관내 마을회관과 경로당 등을 찾아 첫 순회 진료를 실시했다. 현장에는 아침부터 반려견과 반려묘를 데리고 나온 주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번 사업은 동물병원과의 거리나 교통수단 부족 등으로 진료받기 어려운 고령가구와 교통취약계층의 부담을 덜기 위해 마련됐다. 진료팀은 반려동물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광견병 예방접종과 내·외부 기생충 구충, 동물등록, 사육 상담 등을 무료로 제공했다. 오도창 영양군수도 이날 현장을 찾아 진료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들었다. 아울러 진료 과정과 이동 동선,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을 살피며 사업 운영 상황을 점검했다. 오 군수는 “현장을 통해 찾아가는 동물복지 서비스의 필요성을 다시 확인했다"며 “예방접종과 동물등록 관리를 강화해 인수공통감염병과 유기동물 발생을 줄이고 사람과 동물이 함께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영양군은 첫 진료를 시작으로 매주 수요일 관내 6개 읍·면을 순회할 계획이다. 향후 주민 의견과 운영 결과를 분석해 서비스 대상과 지원 범위도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