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 국감] “한화 현장조사 전 유출” 내부자 의혹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이 21일 한화의 상표권 현장조사 전 정보를 유출한 내부자가 있었다는 의혹에 “철저히 감찰해야 된다"고 밝혔다. 주 위원장은 유출자 관련 “조사 방해 행위에 대해서도 처리 중"이라고 말했다. 주 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 김형연 조국혁신당 의원의 한화 현장조사 정보를 유출한 직원을 찾아냈느냐는 질의에 “검토 중"이라며 이같이 답했다. 앞서 공정위가 한화의 상표권 수수료 관련 현장조사를 하기 전, 한화 내부에서 조사 방향 등 내용이 포함된 자료를 삭제하라는 취지의 이메일이 공유된 것으로 파악됐다. 김 의원이 유출 여부에 묻자 주 위원장은 “관련 내용을 다 확인했고, 철저하게 조사 중"이라고 답했다.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한화엔진이 STX 엔진의 인력 탈취, 기술 유용 의혹에 대해 질의했다. 주 위원장은 “구체적인 사실관계가 중요한 하나의 단서가 될 수 있다"며 “인력 유출로 기술 유용을 해 사업 활동 방해가 있었는지 여부를 철저히 확인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창민 사회민주당 의원은 “대기업이 상표권 사용료를 적절하게 인상했는지 들여다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주 위원장은 “지금 조사 중이고, 상표권과 관련된 수익 배분의 기본적 가이드라인 같은 원칙을 만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원승일 기자 won@ekn.kr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 청소년 도박문제 대응 협력 강화…현장 중심 정책과제 논의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이 청소년 도박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교육·경찰·법무 분야 관계자들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예방교육부터 조기발견, 상담·치유, 사회 복귀까지 단계별 지원체계를 강화한다는 취지다.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은 지난 20일 예방치유원 교육실에서 '2026년 청소년 도박문제 현장 기반 정책협력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현장에서 답을 찾다: 유관기관 협력과 정책과제, 청소년 도박문제 조기발견부터 치유·회복까지'를 주제로 진행됐다. 학교와 지역사회에서 이뤄지는 예방 활동부터 위기청소년 조기개입, 전문 상담과 치유, 지역사회 복귀에 이르는 대응 방안을 살펴봤다. 1부에서는 황선영 예방치유원 치유재활지원팀장과 이윤지 세종충북도박문제예방치유센터 팀장, 김정은 부산울산도박문제예방치유센터장이 현장에서 축적한 상담·치유 사례와 기관 간 협력 성과를 공유했다. 2부에서는 교육부와 경찰청, 법무부 등 관계기관의 역할과 협력과제를 논의했다. 우진석 원곡중학교 교사와 오주홍 부산 사상경찰서 경감, 고현 안양소년원 보호주사가 참석해 학교 현장의 예방교육과 학교전담경찰관(SPO)의 조기발견, 소년원 내 치유 지원 및 사회 복귀 방안 등을 발표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기관별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청소년 도박문제에 대한 공동 대응 방안과 정책과제를 검토했다. 신미경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장은 “이번 세미나에서 나눈 현장의 경험과 다양한 의견이 유관기관 간 협력을 강화하고, 향후 청소년들에게 필요한 도움을 적시에 제공하는 실질적인 정책과제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은 최근 청소년 도박문제에 대한 예방교육과 관계기관 협력도 확대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학교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맞춤형 도박문제 예방콘텐츠 패키지'를 제작해 보급하기 시작했다. 학교의 연 2회 이상 도박예방교육 의무화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초·중·고등학생의 발달 단계에 맞춰 기본·참여·심화 과정으로 구성한 교안 20개를 제공한다. 교사들은 수업 목적과 학생 수준에 따라 2~4개 모듈을 조합해 40~50분 분량의 예방교육을 진행할 수 있다. 교과 수업이나 창의적 체험활동의 보충자료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 8월에는 국회도서관에서 '2026년 청소년 도박문제 포럼'을 열고 미디어 속 청소년 도박에 대한 인식과 불법 스포츠 도박의 확산, 현장 중심의 대응 방안 등을 논의했다. 당시 전문가들은 불법도박 환경에는 적극적으로 대응하되 도박문제를 겪는 청소년에게는 낙인보다 상담과 회복을 위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청소년기 이후까지 지원을 이어가기 위한 관계기관 협력도 추진 중이다.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와 국방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예방치유원 등 5개 기관은 지난달 17일 '군 장병 도박문제 예방 및 치유·회복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군 장병을 대상으로 한 예방교육과 도박문제 조기발견, 전문 상담·치유, 금융·채무 문제 지원 등을 연계할 계획이다. 청소년기에 시작된 도박문제 예방과 조기개입을 군 복무 단계까지 확대한다는 취지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원주만두축제 23일 개막…원주천으로 무대 옮기고 전통시장 연계 강화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올해 원주만두축제가 원일로를 벗어나 원주천과 문화의거리로 무대를 옮긴다. 개막식 의전을 없애고 시민 참여를 확대하는 한편, 전통시장과 축제장을 연결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해 원도심 상권 활성화에 나선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원주만두축제는 지난해 40만 명 이상의 방문객을 모은 데 이어 올해는 원주천과 전통시장, 원도심 상권을 하나로 연결하는 축제로 변화를 시도한다. 원주시가 주최하고 (재)원주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시장에서 한 판, 즐거울 만두!'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다양한 만두 먹거리와 문화공연,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가장 큰 변화는 축제 공간이다. 기존 원일로 중심에서 원주천 새벽시장과 문화의거리 일원으로 무대를 옮겼다. 도로 통제로 인한 시민 불편을 줄이는 동시에 원주천의 넓은 공간을 활용해 방문객들의 이동과 체류 편의를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축제의 중심인 원주천 일대에는 '원주만두존'이 조성된다. 원주김치만두를 비롯한 지역 특색 만두부터 다양한 이색만두까지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다. 문화의거리에는 세계 각국의 만두를 소개하는 '글로벌 만두존'이 마련돼 원주만두와 세계 만두를 비교하며 즐길 수 있다. 개막식도 기존의 의전 중심 행사에서 벗어나 시민 참여형으로 바뀐다. 개회사와 축사 등 공식 발언을 생략하고 시민들이 함께하는 개막선언으로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특히 23일 개막식과 함께 원주천에서 처음 선보이는 '낙화놀이'가 올해 축제의 대표적인 야간 볼거리로 주목받고 있다. 원주천의 밤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낙화놀이는 기존 먹거리 중심 축제에 새로운 문화적 즐길 거리를 더할 예정이다. 원주만두축제 홍보대사인 정지선 셰프의 쿠킹쇼도 마련된다. 유명 셰프의 요리 시연을 비롯해 다양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이 축제장 곳곳에서 진행된다. 전통시장과의 연계도 한층 강화된다. 축제장과 원도심 전통시장을 잇는 '만두로드'를 조성하고 전통시장 탐방단, 스탬프 투어, 영수증 리워드 행사 등을 운영한다. 방문객들이 축제장에서 만두를 맛보는 데 그치지 않고 인근 전통시장과 상점가를 찾아 소비하도록 유도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축제 방문객의 발길을 지역 상권으로 확산시켜 실질적인 경제효과를 높이겠다는 취지다. 방문객 편의를 위한 운영 방식도 개선한다. 축제장 곳곳에 QR코드를 설치해 먹거리 부스별 메뉴와 가격, 행사장 배치도, 주요 프로그램 등을 스마트폰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 교통 혼잡을 줄이기 위한 대책도 마련했다. 임시주차장을 확보하고 원주역, 원주시외버스터미널, 댄싱공연장, 원주시청, 혁신도시 등을 연결하는 3개 노선의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이와 함께 화장실과 휴게시설을 확충하고 안전요원을 배치해 방문객들의 편의와 안전을 확보할 계획이다. 축제 개막 하루 전인 22일부터 25일까지는 문화공유플랫폼 일원에서 '원주 만두축제와 함께하는 청춘마켓'이 열린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청춘마켓은 강원도 공모사업인 '2026 강원 소상공인 상생 직거래장터'에 선정돼 추진하는 행사다. 공개 모집과 심사를 거쳐 선정된 청년 소상공인 등 25개 업체가 참여해 원주 농특산물을 활용한 먹거리와 수제맥주, 만두 모양의 소품 등을 판매하고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운영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다. 22일에는 민속풍물시장 장날을 고려해 문화공유플랫폼 내부 광장에서만 운영하고, 23일부터 외부 부스까지 확대한다. 구자열 원주시장은 “올해 원주만두축제는 시민 불편은 줄이고, 방문객들이 누릴 수 있는 즐거움은 더욱 풍성하게 준비했다"며 “많은 분들이 원주를 찾아 맛있는 만두와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즐기고, 전통시장과 원도심의 매력도 함께 느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원주만두축제가 끝나는 다음 날인 26일부터는 문막읍 반계리 은행나무광장 일원에서 '2026 원주 반계리 은행나무 축제'가 이어진다. 11월 8일까지 14일간 열리는 이번 축제는 천연기념물 제167호인 반계리 은행나무를 중심으로 문화예술공연과 먹거리 장터, 플리마켓 등을 운영한다. 수령이 약 1319년으로 추정되는 반계리 은행나무는 가을철 황금빛 단풍으로 알려진 원주의 대표적인 자연유산이다. 개막식은 26일 오후 1시 은행나무광장 주무대에서 열린다. 축제 기간 원주시립교향악단 공연과 매지농악, 힐링 버스킹, 찾아가는 문화예술공연 등이 마련된다. 원주시는 단풍철 방문객 증가에 대비해 은행나무광장 주변에 약 340면 규모의 임시주차장을 조성했다. 주차장은 21일부터 11월 20일까지 개방한다. 관광버스 주차를 위해 반계초등학교 운동장도 10월 25일과 31일, 11월 1일·7일·8일 등 5일간 개방한다. 주말과 휴일에는 공영버스 1-1번 노선도 하루 8회 증차 운행한다. 증차 기간은 10월 17일부터 11월 8일까지다. 원주시는 “문막나들목(IC)을 이용하는 방문객들에게 반계나들목(IC) 교차로와 대둔나들목(IC) 교차로의 교통 상황을 확인하고 혼잡이 적은 경로를 이용할 것"을 당부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패트롤] 경기도-수원시

수원시, 일자리박람회에 2400명 몰려 223명 채용 성과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이성재 기자 수원특례시가 마련한 일자리박람회에 2,400여 명의 구직자가 몰리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현장에서는 50개 기업이 구직자들과 일대일 면접을 진행했으며, 223명이 채용되는 성과를 거뒀다. 수원특례시는 지난 20일 수원컨벤션센터 전시홀에서 '2026 수원시 일자리박람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에는 바이오·반도체, 제조업, 복지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 50개사가 참여해 구직자들에게 현장 채용 기회를 제공했다. 채용관에서는 기업별 일대일 현장면접이 진행됐으며, 모두 563명이 면접에 참여해 223명이 채용됐다. 이 가운데 일부는 2차 면접을 앞두고 있어 최종 채용 규모는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취업정보관에서는 수원일자리센터와 수원시 신중년센터, 수원고용복지플러스센터, 팔달·영통새로일하기센터, 경기남부제대군인센터 등 15개 일자리 관련 기관이 참여해 구직자들에게 취업지원 제도와 일자리 정보를 제공했다. 특히 반도체 기업 채용담당팀장이 직접 진행한 취업특강에서는 실제 채용 과정에서 활용할 수 있는 취업 노하우와 준비 전략 등을 소개해 구직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도 이날 박람회 현장을 찾아 기업 채용 부스를 둘러보고 구직자들과 만나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구직자의 취업 준비를 돕기 위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자기소개서 첨삭과 모의면접을 비롯해 AI 퍼스널컬러·포토·관상 체험, 직무 가상현실(VR) 체험, 이력서 사진촬영, 취업타로 등이 운영됐다. 특히 AI 기반 취업지원 프로그램은 구직자가 자신의 취업 준비 상태를 점검하고 실제 면접에 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해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수원시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단순한 구인·구직 만남을 넘어 첨단산업과 복지 등 지역 특화 분야 기업과 구직자를 연결하고, 연령과 경력에 따른 맞춤형 취업지원 서비스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첨단기업과 복지 등 특화 분야를 중심으로 한 일자리 매칭을 통해 구직자에게 실질적인 채용 기회를 제공하겠다"며 “모든 연령대의 구직자가 활용할 수 있는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 구직자들의 역량 향상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일자리박람회는 수원시가 주최하고 수원일자리센터, 수원시신중년센터, 팔달·영통여성새일센터, 수원고용복지플러스센터, 경기남부제대군인지원센터가 공동 주관했다. 경기도 미니 농산물 99.1% '안전' 방울무 1건 잔류농약 기준 초과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이성재 기자 경기도 내 유통되는 미니 농산물 대부분이 잔류농약 허용기준을 충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검사 대상 가운데 방울무 1건에서는 기준치를 초과한 살충제 성분이 검출돼 판매 중지와 유통 차단 조치가 이뤄졌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도내에서 유통되는 미니 농산물의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해 잔류농약 검사를 실시한 결과, 115건 가운데 114건(99.1%)이 허용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번 검사는 최근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미니 농산물의 안전성을 점검하기 위해 추진됐다. 미니 농산물은 일반 농산물보다 크기가 작은 품종이거나 재배 과정에서 작은 크기로 생산되는 농산물을 말한다. 크기가 작고 손질이나 조리가 간편해 1~2인 가구 등을 중심으로 소비가 늘고 있는 품목이다. 연구원은 방울토마토를 비롯해 미니 단호박, 미니 수박, 미니 오이, 미니 파프리카, 미니 당근, 미니 새송이버섯, 미니 바나나, 방울다다기양배추, 래디쉬(방울무) 등 15개 품목 115건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했다. 검사에서는 농산물에 사용될 수 있는 잔류농약 475종을 분석했다. 대부분의 미니 농산물은 안전성 기준을 충족했지만, 래디쉬(방울무) 1건에서는 살충제 성분인 메타플루미존이 허용기준을 초과해 검출됐다. 해당 농산물에서는 메타플루미존이 0.11mg/kg 검출돼 허용기준인 0.05mg/kg의 두 배를 넘었다. 연구원은 검사 결과를 관계기관에 즉시 통보하고 해당 농산물의 판매 중지와 유통 차단 등 후속 조치가 이뤄지도록 했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앞으로도 소비 형태와 유통환경 변화를 고려해 다양한 농산물을 대상으로 안전성 검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부적합 농산물에 대해서는 신속하게 조치한다는 방침이다. 도영숙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농수산물검사부장은 “앞으로도 도민이 안심하고 농산물을 소비할 수 있도록 안전성 검사를 지속해 안전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성재 기자 gado444@ekn.kr

[2026 국감] ‘결정적 한방’ 없는 국민의힘 또 맹탕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실질적인 첫 국정감사가 종착역을 향하고 있지만, 제1야당인 국민의힘은 뚜렷한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정부·여당을 견제할 현안은 적지 않았으나, 정국을 흔들 '결정적 한방'은 나오지 않은 모습이다. 21일 국회 운영위원회는 전체회의에서 '운영위 국정감사 계획서 변경의 건'을 의결했다. 원안은 29일 오전 국가인권위원회, 오후 국회사무처, 30일 하루 청와대 대상이었다. 그런데 이날 갑자기 29일 오전 인권위, 오후 청와대, 30일 하루 국회사무처로 변경됐다. 청와대 국정감사를 반나절만 진행하는 것은 사상 초유의 일이다. 국민의힘이 요구한 강훈식 전 대통령비서실장, 김용범 전 정책실장, 김현지 제1부속실장 등은 증인 명단에서 제외됐다. 말로는 '김현지 비선 의혹'을 추궁하겠다면서도 이를 무기력하게 합의해 준 국민의힘을 두고 일각에선 검증에 자신이 없거나 모종의 거래가 있었던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국민의힘은 이번 국감에서 비무장지대(DMZ) 지뢰 폭발 사건,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손실, 부동산 정책, 농지 전수조사, 대북 정책 등을 주요 공세로 삼았다. 대통령 지지율 하락과 맞물려 정부 정책의 문제점을 부각할 기회였다. 하지만 여론의 관심을 끌거나 정부의 책임을 구체적으로 드러내는 성과로는 이어지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정무위원회에서는 레버리지 ETF 투자 손실을 두고 금융당국의 책임을 추궁했다가 금융위원회의 해명에 막혔다. 다른 상임위에서도 부동산 정책과 농지 전수조사, 대북 정책도 정부를 압박할 소재로 활용했는데 정부가 나름대로 예상 답변을 준비해 방어하면서 정국의 흐름을 바꿀 만큼 파장을 키우지 못했다. 후속 대책은 끌어냈지만 정책 실패의 책임을 분명하게 부각하는 데는 한계를 보였다. 증인 채택 난항도 발목을 잡았다. 야당이 의혹과 정책 실패를 파고들려면 관련 당사자를 국회로 불러 직접 답변을 받아야 한다. 그러나 주요 증인 채택을 두고 여야가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검증 기회가 제한됐다. 증인 채택을 둘러싼 대치가 이어지는 동안 대체 자료와 후속 질의로 공세를 이어가는 전략도 충분히 보여주지 못했다는 평가다. ◇민주당 “국민의힘 비판은 앞뒤가 맞지 않아" 당내에서도 자성의 목소리가 나온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개별 의원들의 질의 수준은 크게 나쁘지 않다. 상임위별로 현안을 파고드는 의원들의 노력도 눈에 띄었다"면서도 “정부의 정책적 리스크를 정조준하려면 철저히 함께 준비했어야 했는데 밋밋하게 흘러가 안타깝다"고 말했다. 문제는 이를 하나의 정치적 메시지로 묶어 국민적 관심을 끌어내는 당 차원의 전략과 조직력이 부족했다는 점이다. 당 지도부를 중심으로 한 유기적인 팀워크가 실종됐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개별 의원이 주목받아도 당 전체가 같은 목표와 메시지로 움직이지 못하면 야당의 견제 효과를 키우기 어렵다. 외부 변수도 있었다. 여당의 공세가 한동훈 무소속 의원에게 집중되면서 국민의힘이 제기한 국감 이슈들이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하고 주변부로 밀려났다는 분석이다. 국감 직전 강행한 장외집회를 두고도 전략적 판단이 적절했느냐는 비판이 당내 일각에서 제기된다. 국회 안에서 정부 정책을 검증하고 성과를 보여줘야 할 시점에 당의 역량을 분산시켰다는 시각이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국감이 정부·여당의 실책을 부각하기보다 소모적인 정쟁으로 흘렀다는 평가에 무게가 실린다. 야당의 국감 성과는 정부의 잘못을 얼마나 구체적인 자료와 사실로 드러내고 당황하게 만드느냐에 달려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의기양양하다. 김윤 민주당 원내부대표는 국감대책회의에서 “국민의힘의 비판은 앞뒤가 맞지 않다"며 “국민연금이 국내주식 리밸런싱을 유예한 조치에 대해서는 증시 부양에 국민연금을 동원한다고 비판하더니 이제 주가가 하락하자 왜 증시 안전판 역할을 하지 않느냐고 다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치권 관계자는 “요즘 국민의힘은 제1야당다운 투지도 실력도 준비도 부족한, 야당에 최적화된 집단이라는 느낌마저 준다"며 “국감 후반전에도 국민의힘이 결정적 한방을 터뜨리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진단했다. 이상무 기자 rokmc@ekn.kr

제6회 국제 헬스케어 메드테크 컨퍼런스 열린다

제6회 국제 헬스케어 메드테크 컨퍼런스((IHMC, International Healthcare and Medtech Conference)가 오는 28∼29일 '병원 간 연결 & 변화하는 의료서비스(Connecting Hospitals. Transforming Healthcare) 주제로 분당서울대병원 헬스케어 혁신파크에서 열린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미국, 영국, 싱가포르, 중국, 러시아 등 15개 이상의 나라에서 병원과 학계, 산업계, 정부, 국제기구가 참여해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이 가져올 의료서비스의 변화와 이를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분당서울대병원과 헬스온클라우드·글로벌 스마트병원연합이 주최하고 아시아개발은행(ADB)과 글로벌디지털혁신네트워크(Global Digital Innovation Network)와 아시아흉부외과아카데미(Asian Thoracic Academy)가 후원한다. 첫째 날에는 △AI가 바꾸는 일상과 의료 △디지털 헬스케어에서 AI 네이티브 헬스케어로 △AI·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의료서비스 혁신 △가상 의료서비스와 원격의료 △글로벌 스마트병원연합(GSHA)의 역할과 우선과제에 대한 기조강연과 패널토론이 진행된다. 이날 스타트업들이 혁신 기술과 사업모델을 선보이는 스타트업 쇼케이스가 열린다. 쇼케이스는 미국·한국·싱가포르의 바이오헬스 투자 동향 소개로 시작하며, 투자사와 기업 관계자로 구성된 전문가 심사단이 참가 기업을 평가해 시상할 계획이다. 둘째 날에는 △2026년 의료 AI의 현주소 △신흥국을 위한 지속가능한 스마트 헬스 시스템 △개발도상국 보편적 의료보장과 개발은행의 역할 △중독 문제와 청소년 심폐소생술 교육 △AI 기반 시니어 리빙·웰니스를 다룰 예정이다. 이와 함께 고등학생 대상 국제 심폐소생술 교육·경진 프로그램 발기회도 열린다. 글로벌 스마트병원연합이 지원하는 둘째 날 프로그램에는 한국·영국·미국·멕시코·인도·싱가포르·필리핀·튀르키예가 참여하며, 확장현실(XR) 기반 심폐소생술 교육플랫폼을 활용해 학생들의 응급대응 역량을 높이고 참여 국가 학교 간 교류의 장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전상훈 헬스온클라우드 대표(전 분당서울대병원장)는 “AI와 디지털 헬스, 원격의료가 의료서비스의 모습을 바꾸고 있다"면서 “깊이 있는 논의와 새로운 만남이 미래 의료를 향해 함께 나아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초청 기반 행사로, 참가를 원하는 경우 공식 홈페이지(www.theihmc.com)에서 사전 등록할 수 있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기업의 든든한 동반자 되겠다” 기업인들과 현장 소통

“기업이 성장해야 도시도 성장한다"…이재준 수원시장, 기업 중심 경제도시 구상 기업인의 날서 현장 소통·애로 해소 강조…“수원시가 든든한 동반자 될 것" 중소기업인대상 7명 시상·상담부스 95개 운영…투자·판로 확대 지원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이성재 기자 “도시의 지속가능한 성장은 혁신과 기업에서 시작된다고 믿는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기업을 도시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삼겠다는 구상을 다시 한번 밝혔다. 기업인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고, 기술혁신과 투자, 일자리 창출을 연결해 수원을 '첨단과학 연구도시'로 발전시키겠다는 것이다. 이 시장은 지난 20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 수원시 기업인의 날' 행사에서 “기업 현장의 목소리와 기업인들의 의견에 귀 기울이며 수원시가 기업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수원시가 주최하고 수원상공회의소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기업인들의 성과를 격려하는 자리를 넘어 투자 상담과 판로 개척, 경영 애로 청취를 함께 진행하는 기업 지원 행사로 마련됐다. 이 시장이 이날 강조한 것은 기업과 행정의 협력이다. 기업이 기술을 개발하고 시장을 개척하는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지방정부가 듣고 지원 방안을 찾겠다는 취지다. 행사에서는 기업 성장과 혁신 전략을 공유하는 강연이 이어졌다. 최지원 글로컬이엔앰 대표, 천지윤 와디즈 이사, 최동철 와디즈임팩트 대표, 박종훈 지식경제연구소장이 투자와 기업 성장 경험 등을 소개했다. 제12회 수원시 중소기업인대상 시상식에서는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한 기업인 7명이 수상했다. 종합대상은 김창균 누보 대표에게 돌아갔다. 경영혁신 부문 김동배 스카 대표, 기술개발 부문 이선휘 퓨처메인 대표, 수출진흥 부문 박지수 일레븐전자 대표, 창업·벤처 부문 이남희 하이퍼놀로지 대표, 일자리창출 부문 성창화 시스템앤솔루션 대표, 노사화합 부문 문상철 희망둥지협동조합 대표도 수상자로 선정됐다. 행사장의 실무 지원 프로그램에도 무게가 실렸다. 전시·홍보·상담 부스 95개가 운영됐으며, 와디즈 전문 컨설턴트 6명이 참여한 일대일 기업 성장전략 상담과 투자상담회가 진행됐다. 공공기관 구매 담당자와 여성기업을 연결하는 일대일 공공구매 상담회도 마련됐다. 기술과 제품을 갖췄지만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 공공시장 진출 가능성을 살펴볼 기회를 제공한 것이다. 이 시장은 '기업인의 날 특별한 만남'에도 직접 참여했다. 최동철 와디즈임팩트 대표, 강혁 리페어코리아 대표, 김재옥 수원상공회의소 회장과 기업 경영의 현실과 필요한 지원 방안을 놓고 의견을 나눴다. 이 시장은 이 자리에서 기업인들의 애로사항을 신속하게 해결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번 행사는 수원시가 지향하는 기업 지원 행정의 방향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기업을 대상으로 일방적으로 정책을 설명하기보다 현장의 요구를 듣고 투자자와 구매처를 연결하는 방식에 초점을 맞췄기 때문이다. 다만 기업 친화적인 경제도시 조성은 행사나 상담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기업이 제기한 애로사항이 실제 제도 개선으로 이어지는지, 투자 상담이 사업 확장과 고용 창출로 연결되는지 지속적으로 확인해야 한다. 특히 첨단과학 연구도시라는 구상을 실현하려면 기술개발과 사업화, 투자 유치, 인재 확보를 연결하는 지원체계가 중요하다. 지역 중소기업이 성장하면서 양질의 일자리를 늘릴 수 있도록 정책의 연속성을 확보하는 것도 과제다. 이 시장은 “기업인들이 겪는 애로사항을 신속하게 해결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 기업 성장을 뒷받침하겠다는 뜻을 재확인했다. 이성재 기자 gado444@ekn.kr

코이카, 국제개발협력 35년 역사 온라인 공개…주요 기록물 100건 제공

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가 지난 35년간 추진한 국제개발협력 사업의 주요 기록을 온라인으로 공개한다. 기관 설립 당시 문서부터 해외사무소 개설과 국제협력 활동에 이르기까지 우리나라 공적개발원조(ODA)의 발전 과정을 누구나 살펴볼 수 있게 됐다. 코이카는 창립 35주년을 맞아 온라인 역사 콘텐츠 'KOICA 기록 35년'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1991년 4월1일 코이카 설립 이후 축적한 주요 기록물을 국민에게 공개하고 연구·교육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코이카 ODA도서관 홈페이지의 '정보서비스-KOICA 아카이브 콘텐츠' 메뉴에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PC와 모바일 모두 접속 가능하다. 이용자는 연표를 통해 코이카의 설립과 조직 변화, 해외사무소 확대, 인재 파견, 국제협력 및 인도적 지원 등 주요 활동을 확인할 수 있다. 연표에서 특정 사건을 선택하면 당시 사진과 설명이 나타나고 관련 기록물로 연결된다. 코이카는 이번 서비스에서 기관의 주요 역사와 관련된 기록물 100건의 목록과 원문을 제공한다. 기록물이 생산된 배경과 내용을 설명하는 '기록 탐구가이드'도 마련해 이용자의 이해를 돕는다. 과거 비공개 자료도 상당수 공개로 전환했다. 코이카는 서비스 구축 과정에서 1990~1991년 창립 관련 비공개 기록물 297건을 검토했다. 이 가운데 개인정보가 포함돼 공개하기 어려운 3건을 제외한 294건을 공개하기로 했다. 기록물 관리와 활용을 확대하려는 노력은 외부 평가에서도 인정받았다. 코이카는 올해 국가기록원의 공공기관 기록관리 평가 정성지표에서 10점 만점을 받았다. 지난달에는 경상남도기록원이 주관한 '2026 기록관리 혁신 콘테스트'에서 경상남도지사 표창을 수상했다. 최문정 코이카 ODA연구교육원장은 “이번 서비스는 코이카의 기록을 국민과 함께 나누는 새로운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주요 기록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공개해 한국 개발협력의 역사와 경험이 연구와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이카는 1991년 설립 이후 개발도상국의 경제·사회 발전을 지원하는 무상원조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직업교육과 농업, 도시 디지털 전환, 기후변화 대응 등으로 국제개발협력의 범위를 넓히고 있다. 대표적으로 코이카는 유엔아동기금(유니세프)과 함께 방글라데시에서 학교 밖 여성 청소년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했다. 2022년부터 5년간 진행한 이 사업은 방글라데시 7개 지역의 15~24세 여성 청소년 약 1만8000명을 대상으로 직업훈련과 취업·창업 지원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교육과정에는 휴대전화 수리와 정보기술(IT), 자동차 정비, 재봉, 미용, 운전 등이 포함됐다. 코이카에 따르면 사업 참여자의 누적 취업·창업 연계율은 84%에 달했다. 코이카는 이달 12일 사업 종료식을 개최하고 주요 성과를 공유했다. 필리핀에서는 농업 생산성 향상과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한 지원사업을 진행 중이다. 코이카는 이달 1일 필리핀 농업부와 함께 잠발레스주 산 마르셀리노에서 농기업보육센터 착공식을 열었다. 해당 사업에는 2024년부터 2029년까지 총 600만달러를 투입한다. 잠발레스주와 딸락주 4개 마을의 927농가가 지원 대상이다. 농자재와 농기계 지원뿐 아니라 농산물 가공, 상품 개발, 창업교육, 판로 개척 등을 연계해 농가의 주요 작물 평균 생산량과 농업소득을 각각 20% 높이는 것이 목표다.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개발협력도 추진하고 있다. 코이카는 지난달 베트남 정부에 5년간 구축한 도시정보관리시스템(UPIS)을 이양했다. 수기로 관리하던 도시계획과 개발 현황, 지형·재해·기후변화 관련 정보를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 사업이다. 이 시스템은 베트남 타이응우옌과 꾸이년, 푸꾸옥 등 3개 지역에 시범 적용됐다. 코이카에 따르면 시스템 도입 이후 도시계획 수립에 걸리는 평균 기간은 111일에서 65.8일로 40.7% 단축됐다. 이용자 만족도는 90.9%로 집계됐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똑똑한유통] KT&G, 교촌에프앤비, 요거트월드, 큰맘할매순대국, 현대그린푸드, 윌리엄그랜트앤선즈코리아, 남양유업, 신세계백화점

◇ KT&G '릴 토니노 람보르기니' 판매처 주요 도시로 확대 KT&G가 궐련형 전자담배 '릴 토니노 람보르기니'의 판매 지역을 전국 주요 도시로 확대했다. KT&G에 따르면 21일부터 서울과 경기, 부산, 인천, 대구, 광주, 대전, 울산 등 주요 지역 편의점 약 3만4000곳에서 제품을 판매한다. 온라인 공식 판매처인 '릴 스토어'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연내 전국 편의점으로 유통망을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달 15일 출시한 '릴 토니노 람보르기니'는 마이크로웨이브 방식으로 전용 스틱을 가열하는 기술을 적용했다. 예열 시간은 3초로 기존 제품보다 5배 이상 빨라졌다는 게 KT&G 측 설명이다. 일반 제품의 권장 소비자가격은 11만원, 한정판 '루비 블랙'은 12만원이다. 출시 기념 할인쿠폰을 적용하면 각각 4만9000원과 5만9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전용 스틱 '나우'는 5종으로 구성됐다. KT&G 관계자는 “차별화된 기술 혁신으로 제품 경쟁력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교촌에프앤비, 오산 사회복지 종사자 초청해 체험 행사 진행 교촌에프앤비가 경기 오산 지역 사회복지 종사자들을 초청해 휴식과 교류의 시간을 마련했다. 교촌에프앤비는 지난 20일 '오산 교육원'에서 지역 사회복지 종사자를 대상으로 문화 공연과 조리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약 20년간 교촌에프앤비 본사가 자리했던 오산 지역에서 복지 업무를 수행하는 종사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기획됐다. 참가자들은 밴드 '달시소'의 공연을 관람하고 교촌의 사회공헌 활동을 소개받았다. 교촌치킨의 소스를 직접 바르는 체험에도 참여했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오랜 시간 함께 성장해 온 오산 지역의 사회복지 종사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상생과 나눔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오산 교육원은 교촌에프앤비가 과거 본사로 사용했던 건물을 새단장해 올해 1월 개관한 시설이다. 지난 4월부터 지역 아동들을 위한 '교촌1991스쿨'도 운영하고 있다. ◇ 요거트월드 '행운요월' 판매 연계 기부…지역 아동에 아이스크림 전달 요거트월드가 초록우산과 함께 지역 아동복지시설에 요거트아이스크림 약 300개를 전달했다. 요거트월드는 지난 20일 시흥다어울림아동센터에서 기부 전달식을 열고 고객 참여형 기부 캠페인 '행운요월'의 성과를 지역사회에 환원했다고 21일 밝혔다. '행운요월'은 고객이 토핑 5가지를 선택해 9900원에 즐기는 요거트아이스크림 메뉴다. 요거트월드는 지난 8월부터 해당 메뉴가 1개 판매될 때마다 100원을 적립하는 방식으로 기부 캠페인을 진행했다. 적립금을 활용한 지원은 현금 대신 요거트아이스크림을 제공하는 형태로 이뤄졌다. 요거트월드는 푸드트럭을 동원해 시흥다어울림아동센터와 인천보육원, 신명보육원 등 3곳을 방문했다. 요거트월드 관계자는 “캠페인에 참여한 고객들의 마음을 모아 지역 아동들에게 즐거운 경험을 전할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고객과 함께 나눔을 실천하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초록우산 관계자도 “이번 지원이 아이들에게 행복한 추억으로 남기를 바란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 큰맘할매순대국 '순대 오징어 철판볶음'·'큰맘 제육볶음' 출시 다이닝브랜즈그룹의 순대국 전문 브랜드 큰맘할매순대국이 철판 요리와 곁들임 메뉴를 새롭게 선보였다. 큰맘할매순대국은 '순대 오징어 철판볶음'과 '큰맘 제육볶음'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식사뿐 아니라 여럿이 함께하는 모임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메뉴 선택지를 넓혔다. '순대 오징어 철판볶음'은 토종순대와 오징어에 부추, 구운 대파를 더하고 매콤달콤한 특제 양념으로 볶아낸 메뉴다. 라면 사리나 볶음밥을 추가해 먹을 수 있다. 이번 신제품은 지난 3월 선보인 '부추 백순대 철판볶음'과 '통마늘 양념 순대 철판볶음'에 이은 후속 메뉴다. 큰맘할매순대국에 따르면 당시 신제품 출시 한 달 만에 볶음·철판류의 매출 비중이 약 300% 증가했다. 함께 출시한 '큰맘 제육볶음'은 순대국과 국밥에 곁들일 수 있는 메뉴로 구성했다. 큰맘할매순대국 관계자는 “철판 메뉴를 찾는 고객이 늘면서 순대와 잘 어울리는 오징어를 활용한 신제품을 준비했다"며 “다양한 식사 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메뉴를 꾸준히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 현대그린푸드 '가매일식' 안유성 명장과 개발한 텐동·초밥 판매 현대그린푸드가 현대백화점 판교점 9층에 있는 일식 브랜드 '가매일식'에서 대한민국 제16대 조리명장 안유성 셰프와 개발한 메뉴를 선보인다. '가매일식'은 안유성 명장이 광주에서 운영하는 동명의 일식당에서 착안해 현대그린푸드가 선보인 프리미엄 일식 브랜드다. 기존 식당의 조리법과 특징을 바탕으로 상권에 맞는 메뉴를 구성했다. 대표 메뉴는 '텐동세트' 3만3000원, '가매초밥세트' 4만3000원, '장어덮밥세트' 3만7000원 등이다. 이 밖에 5만~10만원대의 정통 일식 코스 메뉴도 판매한다. 현대그린푸드는 안유성 명장의 조리법을 활용해 소비자들이 백화점에서도 다양한 일식 메뉴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 윌리엄그랜트앤선즈코리아 '와일드무어 23년' 가을 캠핑용 위스키 제안 윌리엄그랜트앤선즈코리아가 가을 캠핑철을 맞아 블렌디드 스카치 위스키 '와일드무어 23년 다크 무어랜드'를 소개했다. '와일드무어 23년 다크 무어랜드'는 스코틀랜드의 황무지에서 영감을 받아 개발한 제품이다. 로우랜드 지역의 그레인 위스키와 하이랜드·스페이사이드 지역의 몰트 위스키를 혼합했다. 아메리칸 오크와 유러피언 오크통에서 숙성한 원액을 올로로소 셰리 캐스크에서 추가 숙성해 풍미를 완성했다. 회사 측은 오크와 말린 과일, 바닐라 향에 꿀과 토피의 단맛, 다크 초콜릿의 여운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와일드무어'는 윌리엄그랜트앤선즈가 60여 년간 축적한 원액을 활용한 위스키 제품군이다. 몰트 마스터 브라이언 킨스만이 스코틀랜드의 자연환경을 주제로 개발을 주도했다. 김정훈 와일드무어 브랜드 매니저는 “와일드무어 23년 다크 무어랜드는 모닥불을 연상시키는 스모키함과 깊은 셰리 풍미가 매력적인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 남양유업 '테이크핏' 고단백 음료 기술력 강화…60g 제품까지 확대 남양유업이 단백질 브랜드 '테이크핏'의 고함량 제품 개발 과정과 연구개발 성과를 공개했다. 남양유업은 마케팅 부서와 중앙연구소의 협업을 통해 단백질 함량을 높이는 동시에 맛과 목넘김, 생산 안정성을 개선해 왔다고 21일 밝혔다. 대표 사례는 '테이크핏 맥스'의 단백질 함량을 기존 21g에서 24g으로 늘린 것이다. 남양유업은 제조 원가가 높아지는 부담에도 기존 가격 정책을 유지하는 방향으로 제품을 개선했다. 김석윤 남양유업 마케팅전략실 차장은 “원가 부담을 줄여 단기적인 이익을 챙길 것인가, 원가를 감수하더라도 확실한 함량 우위로 시장 점유율을 가져올 것인가의 기로에서 후자를 택했다"고 설명했다. 맛과 생산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연구도 이어졌다. '테이크핏 몬스터 초코바나나맛'은 초코 원료 비중을 높였을 때 음료의 점도가 상승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십 차례 시제품을 수정했다. 이홍민 남양유업 중앙연구소 차장은 “단백질 음료의 점도를 높이는 코코아 분말 비중을 낮춰 공정 안정성을 확보하는 대신 바나나 향을 더해 관능적 만족도를 높였다"고 말했다. 남양유업은 '테이크핏 익스트림'에 단백질 60g을 담기 위해 원료 배합과 멸균 조건도 조정했다. 실험실 단계에서 약 500mL 규모로 검증한 뒤 100㎏의 시험 생산과 5t 규모의 생산 검증을 거쳤다. 현재 테이크핏은 '맥스' 24g, '몬스터' 47g, '익스트림' 60g 등 함량별 제품군을 운영하고 있다. 단백질 워터와 분말형 식사 대용 제품, 에너지젤 등으로도 상품군을 확대했다. 남양유업은 향후 단백질 함량 경쟁을 넘어 운동 유형과 일상적인 영양 섭취 목적에 맞춘 제품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 신세계백화점, 트웰브 원더바·디에스앤더가 협업 스무디 3종 선봬 신세계백화점이 프리미엄 스무디 브랜드 '트웰브 원더바'와 미국 향수 브랜드 '디에스앤더가'의 협업 메뉴를 선보인다. 이번 협업은 디에스앤더가의 대표 향수에서 영감을 받아 향의 특징을 음료의 맛으로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신제품은 무화과와 얼그레이를 활용한 '브루클린 랩소디', 피스타치오를 담은 '피스타치오 밤', 배와 허브를 조합한 '아이 돈 노우 왓' 등 3종이다. 협업 스무디는 다음달 30일까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과 하우스오브신세계 청담에 있는 트웰브 원더바 매장에서 판매한다. 행사 기간 해당 메뉴를 구매한 고객에게는 디에스앤더가 향수 견본 묶음과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브랜드 토트백 등 한정 수량 사은품도 준비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중동 막히자 동남아로 눈 돌린 수원기업들…수원시 수출시장 다변화 승부수

인도네시아·싱가포르에 수출개척단 파견…지역 중소기업 10곳 참여 현지 바이어 100개사와 상담 추진…신용정보 사전 제공해 거래 위험 줄여 K뷰티·의료기기·첨단기술로 아세안 공략…상담 성과의 실제 수출 연결이 관건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이성재 기자 미국·이란 전쟁 장기화로 중동 교역의 불확실성이 커지자 수원지역 중소기업들이 동남아시아로 눈을 돌리고 있다. 화장품과 의료기기, 첨단기술 제품을 앞세워 인도네시아와 싱가포르에서 새로운 거래처를 찾는 것이다. 특정 지역에 집중된 수출 구조를 바꾸고 시장 변동에 대응할 새로운 판로를 확보하려는 움직임이다. 수원특례시는 지역 중소기업 10곳으로 구성된 '중동대체 수출개척단'을 인도네시아와 싱가포르에 파견해 현지 바이어 상담과 사업장 방문을 진행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개척단은 지난 20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현지 바이어 50개사와 수출상담을 진행했다. 오는 22일에는 싱가포르에서 바이어 50개사와 상담하고, 23일에는 현지 사업장을 방문해 구체적인 협력 가능성을 살필 예정이다. 이번 시장 개척의 특징은 단순한 해외 홍보보다 실제 거래 가능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는 점이다. 수원시는 현지 전문 무역기관과 협력해 현지 도시가 보증하는 바이어를 대상으로 상담을 주선했다. 상담에 앞서 바이어의 재무상태와 교역 실적 등 신용정보도 참가 기업에 제공했다. 해외 거래 경험이 부족한 중소기업이 상대 기업의 신뢰도를 확인하는 데 겪는 어려움을 줄이려는 조치다. 수출상담이 계약으로 이어지더라도 대금 회수와 거래 안정성을 확보해야 하는 만큼 사전 검증의 중요성이 크다. 참가 기업의 제품군도 다양하다. 글로펙스와 아테나이엑스, 크로마흐 등은 스킨케어와 화장품을, 브레인테크와 에이치앤에스바이오랩은 체외진단기와 인공지능 기반 신장질환 진단 플랫폼을 선보인다. 맥파이테크의 레이저측정기, 에스티씨의 사출용 금형, 큐라젠의 의료용 드레싱폼 등 산업용·의료용 제품도 포함됐다. K뷰티 중심의 한류 소비재와 기술 경쟁력을 갖춘 산업제품을 함께 내세운 구성이다. 인도네시아와 싱가포르는 서로 다른 시장 특성을 지닌다. 인도네시아는 대규모 소비시장을 기반으로 제품 판매 가능성을 살필 수 있고, 싱가포르는 국제 교역과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는 거점이다. 두 시장을 함께 공략해 동남아 진출 경로를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인도네시아는 무슬림 소비자가 많은 시장이라는 점에서 화장품 등 소비재 기업의 현지화 전략이 중요하다. 제품의 품질뿐 아니라 인증과 유통망, 소비자 선호를 충족해야 지속적인 판매로 이어질 수 있다. 수원시는 지난 5월 참가 기업을 모집해 제품 경쟁력과 해외 진출 가능성 등을 평가하고 최종 10곳을 선정했다. 이번 개척단의 성패는 상담 건수보다 실제 계약과 수출 실적에 달려 있다. 현지 바이어와의 후속 협상, 제품 인증, 물류 및 유통망 확보까지 이어지는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지역 기업들이 특정 시장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면서 수출시장을 다변화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성재 기자 gado444@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