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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디어 코리아, 스페이스 마스터 시리즈 출시 기념 특별 쿠킹 클래스 선보여

글로벌 가전 브랜드 마이디어가 프리미엄 냉장고 신제품 '스페이스 마스터(SPACE MASTER)' 시리즈 출시를 기념해 소비자 참여형 쿠킹 클래스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7일 전했다. 스페이스 마스터 시리즈는 공간 활용성을 강화한 냉장고 라인업으로, 크로스 4도어 모델 'MDRM923FGO50'과 양문형 2도어 모델 'MDRS925FGO50' 등 2종으로 구성됐다. 신제품에는 마이디어의 독자 기술인 '메가맥스(MegaMax)'가 적용돼 동일한 설치 공간에서도 보다 넉넉한 수납 용량을 제공한다. 또한 슬림 폼 기술과 컴팩트 코어 설계를 통해 내부 공간을 효율적으로 확보했으며, 플래티넘 프레쉬 기술과 맞춤형 보관 기능, 인버터 기반 저소음 설계 등을 적용해 식재료 보관 성능과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마이디어 코리아는 소비자들이 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스페이스 마스터 쿠킹 클래스'를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요리 체험과 제품 시연을 결합한 프로그램으로 운영되며, 참가자들은 실제 주방 환경에서 냉장고의 수납 효율성과 주요 기능을 경험할 수 있다. 특히 이번 클래스는 요리 서바이벌 프로그램에서 '서울엄마'로 알려진 우정욱 셰프가 함께한다. 참가자들은 셰프의 레시피 시연과 조리 노하우를 배우며 특별한 쿠킹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을 예정이다. 참가 신청은 23일까지 진행되며, 마이디어 코리아 공식 인스타그램 프로필 내 구글폼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총 20명을 선발한다. 당첨자는 23일 개별 안내될 예정이다. 행사는 27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서울 소재 존쿡 스튜디오에서 진행된다. 허희재 기자 hjhur@ekn.kr

김민석 총리 “해상풍력은 국가전략산업…정부 차원 지원 아끼지 않을 것”

김민석 국무총리는 해상풍력 산업을 국가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정부 차원의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17일 전남 여수 엑스포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해상풍력 산업계 정책간담회에서 “기자재 제조와 전선, 하부구조물, 선박, 항만 운영, 유지보수까지 여러 산업이 함께 성장하는 전략산업이 됐다"며 “해상풍력 산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해상풍력의 경쟁력은 공급망의 경쟁력"이라며 “국내외 공급망 관련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 지원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특히 “전남은 국내 해상풍력을 선도하는 지역이고 여수는 그중에서도 핵심 거점"이라며 “공급망 경쟁력 강화 등을 추진하면서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정부는 해상풍력특별법을 통해 계획입지 제도를 도입하고 인허가 절차를 체계화하는 등 산업 발전 기반 강화에 노력하고 있다"며 “하려는 것을 제대로 하는 것을 넘어 더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간담회는 '2026 해상풍력 공급망 컨퍼런스 전시회'와 함께 진행됐다. 한국풍력산업협회와 전라남도가 공동 주최해 16~17일 열린 이번 행사는 국내 해상풍력 산업 경쟁력 강화와 공급망 육성, 지역 상생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개발사, 제조사, 기자재·서비스 기업 등 국내외 공급망 기업들이 참여해 전시 부스를 마련했다. 김 총리도 간담회 이후 일부 전시 부스를 관람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국내 해상풍력 산업의 정책·투자·기술·지역 상생 이슈를 종합적으로 다루는 대표 산업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내일날씨] 전국 흐리고 곳곳에 소나기

오는 18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곳곳에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17일 기상청 단기예보에 따르면 18일 오후 경기 남부 내륙과 강원 중·남부 내륙·산지, 충청내륙, 전라권 내륙, 경상권 내륙에 소나기가 내리며 예상 강수량은 5∼30㎜다.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일부 지역에는 우박이 떨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전국 최저기온은 18∼21℃(도), 최고기온은 26∼33도로 예보됐다. 당분간 낮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이 덥겠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이석연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장 면담

대한상공회의소는 최태원 회장이 17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 회관에서 이석연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장과 만났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성장과 통합의 선순환을 통해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기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최 회장은 “차이를 좁혀 통합으로 나아가려면 무엇보다 경제가 받쳐줘야 대화와 타협할 여유가 생긴다"며 “성장 동력을 높이는 일이 곧 통합의 토대를 다지는 길"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업이 창의적이고 자유롭게 혁신할 수 있도록 성장 단계에 맞는 지원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한국경제의 지속적인 성장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위원장은 “성장과 경제주체 간 조화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불합리한 규제와 낡은 관행을 지속적으로 개선해야 한다"며 “대한상의가 전달한 현장의 의견을 바탕으로 관계 부처와 제도 개선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기업의 상생과 사회공헌, 지역사회 기여 등 우수 사례가 널리 알려지도록 통합위도 관심을 갖고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고점 찍었나” 국제유가 70달러대로 하락…월가도 전망치 줄하향 [머니+]

미국과 이란의 종전 합의에 대한 기대감으로 국제유가가 연일 하락세를 이어가며 약 3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그동안 유가 상승을 전망해온 월가에서도 최근 잇따라 전망치를 낮추면서 이란 전쟁 이후 이어진 에너지 가격 급등세가 정점을 지난 것 아니냐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16일(현지시간) ICE선물거래소에서 8월물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전장 대비 5.06% 급락한 배럴당 78.9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브렌트유가 배럴당 80달러선을 밑돈 것은 이란 전쟁 발발 직후 첫 거래일이었던 지난 3월 2일(77.74달러) 이후 처음이다. 브렌트유는 지난 11일부터 이날까지 4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총 15% 떨어졌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는 올해 들어 가장 긴 하락세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도 전 거래일보다 5.8% 급락한 배럴당 76.05달러에 마감했다. ◇ “이란 MOU 서명직후 석유판매"…공급부족 우려 완화 최근 유가 하락의 배경에는 미국과 이란의 종전 합의가 글로벌 에너지 시장의 공급 부족 우려를 완화할 것이란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즈호의 밥 요거 에너지 선물담당 이사는 “호르무즈 해협이 조만간 재개방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유가가 빠르게 하락하고 있다"고 말했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원유 공급량의 약 20%가 통과하는 핵심 수송로다. 특히 이란이 오는 19일 스위스 뷔르겐슈토크에서 예정된 미국과의 종전 양해각서(MOU) 체결 이후 원유 수출을 본격 재개할 수 있다는 전망이 이날 유가 하락폭을 키웠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 재무부는 MOU 체결 직후 이란산 원유와 석유화학 제품, 관련 파생상품 수출을 허용하는 예외 조치를 발급할 예정이다. 여기에는 금융결제와 해상 운송, 보험 등 관련 서비스 허용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 월스트리트저널(WSJ) 역시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이 이란의 원유 및 석유제품 수출을 허용하기 위해 기존 제재를 면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미국의 대이란 해상 봉쇄가 해제되고 이란산 원유가 시장에 다시 공급될 경우 글로벌 원유 수급 압박은 한층 완화될 전망이다. ◇ 중국 경기 둔화·우크라 종전 기대도 유가에 하방 이란 전쟁 외에도 중국 경기 둔화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가능성, 주요국 기준금리 상승 등이 유가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세계 2위 경제대국인 중국의 경기 회복세가 지난달 들어 더욱 불균형한 모습을 보인 가운데 원유 수요도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에 따르면 중국의 5월 원유 정제 처리량은 전년 동기 대비 9.1% 감소해 약 4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회담을 “매우 좋은 만남"이라고 평가하며 러시아를 향해 평화 협상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이날 프랑스 에비앙레뱅에 모인 주요 7개국(G7) 정상들은 젤렌스키 대통령과 만나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방안을 논의했다. 일부 유럽 정상들은 이를 계기로 종전 가능성에 대한 조심스러운 낙관론을 내놓고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우크라 전쟁이 종식될 경우 러시아에 대한 일부 제재가 완화되면서 러시아산 원유 수출이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여기에 유럽중앙은행(ECB)과 일본은행은 최근 기준금리를 인상했고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도 연내 금리인상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통상 고금리 환경이 유지되면 경제 성장과 원유 수요가 둔화될 수 있다. ◇ 월가도 잇따라 유가 전망 하향 주요 글로벌 투자은행들도 중동 원유 공급 정상화를 반영해 유가 전망치를 잇따라 낮추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올해 4분기 브렌트유 가격 전망치를 기존 배럴당 90달러에서 80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내년 평균 가격 전망치도 80달러에서 75달러로 낮췄다. 골드만삭스는 “합의 세부 내용은 아직 불확실하지만 페르시아만 원유 수출이 오는 7월 말까지 전쟁 이전 수준으로 정상화될 것으로 가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모건스탠리는 브렌트유 현물 가격을 반영하는 '데이티드 브렌트'의 3분기 평균 가격 전망치를 기존 배럴당 100달러에서 90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4분기 전망치는 배럴당 80달러로 제시했다. 모건스탠리는 “아직 협상해야 할 사안이 많고 주요 위험 요인도 남아 있지만, 현재로서는 이번 미국과 이란 간 합의가 갈등 완화와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원유 수출 증가를 향한 중요한 진전"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전쟁으로 감소한 원유 생산량의 50%는 오는 9월까지, 80%는 12월까지 회복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나머지 물량도 2027년 초에는 복구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씨티그룹 역시 브렌트유 가격이 올해 3분기와 4분기에 각각 배럴당 75달러, 70달러 수준까지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2027년 전망치는 기존 80달러에서 65달러로 대폭 낮췄다. 씨티그룹은 미국과 이란이 MOU 체결 이후 후속 협상을 통해 7월 중순에서 하순 사이 호르무즈 해협의 원유 운송을 대부분 전쟁 이전 수준으로 정상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해당 시나리오의 실현 가능성을 60%로 제시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기업호감도 60.1점 역대 최고…“국가경제 기여 인정”

국민들의 우리 기업 호감도가 지난 2003년 조사 시작 이래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17일 발표한 '2026년 기업호감지수(CFI:Corporate Favorite Index)'에서 60.1점으로 집계돼 역대 지수에서 최고치를 나타냈다. 기업호감도가 60점을 넘어선 것도 처음이며, 지난해(56.3점)와 비교해 3.9점 상승한 수치다. 기업호감지수는 국민들이 기업에 대해 호의적으로 느끼는 정도를 지수화(만점 100점)한 것이다. 평가 수치는 △생산성·기술개발 △경제성장 기여 △국제경쟁력 △기업문화 △지역사회공헌 △친환경경영 △윤리경영 등 7대 요소와 △전반적 호감도를 종합해 산출한다. 올해 기업호감도의 특징은 전반적인 호감도 및 7대 요소가 지난해보다 모두 상승했다는 점이다. 특히, '국제경쟁력'은 전년대비 6.8 포인트(p) 올라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이어 △친환경경영(4.1p) △생산성·기술개발(3.6p) △윤리경영(3.1p) 순으로 호감도가 높아졌다. 지표별 점수로는 '생산성·기술개발'이 67.1점으로 7대 지표 중 최고점을 기록했다. '윤리경영'은 47.1점으로 전년대비 개선됐음에도 유일하게 호감기준선(50점)을 밑돌았다. 기업에 호감이 가는 주된 이유로 '국가경제 기여'를 꼽은 응답이 45.8%로 가장 많았다. '일자리 창출'(20.3%)과 '제품·서비스 만족'(17.3%)에 이어 △사회공헌활동(7.3%) △친환경 경영 실천(6.0%) △준법·윤리경영 실천(3.0%) 등 답변이 뒤따랐다. 국민들이 기업에 호감이 가지 않는 이유로는 '준법·윤리경영 미흡'(22.9%)이 가장 많았다. 이밖에 '소비자 보호 미흡'(18.6%), '기업문화 개선 노력 부족'(17.1%), '사회 공헌 미흡'(17.1%)을 비호감 이유로 꼽았다. 기업의 사회문제 해결 참여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도 꾸준히 커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이) 사회구성원으로서 각종 사회적 문제 해결에 나서는 것이 필요하다'는 응답률이 85.6%로, 2024년 58.6%, 2025년 74.0%에 이어 증가세를 나타냈다. 반면에 '기업 본연의 경제적 역할만으로도 충분하다'는 응답은 14.4%에 그쳤다. 대한상의는 기업을 사회문제 해결의 중요한 주체로 바라보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풀이했다. 이원재 카이스트 문화기술대학원 교수는 “지난 24년간 기업호감도가 꾸준히 상승한 것은 저성장 위기 속에서도 우리 경제의 글로벌 위상 제고에 기여한 우리 기업의 역할이 컸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이 교수는 “친환경 경영, 기업문화 개선 등 사회적 가치와 관련된 지표들도 동반 상승했다는 점은 기업의 사회적 가치 창출 노력들이 국민들에게 긍정적으로 인식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올해 기업호감지수는 대한상의가 지난 4월 27일부터 5월 8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한 결과이며, 응답률 17.0%(총 통화 5870명 중 1000명),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이다. 역대 기업호감지수는 첫 조사연도인 2003년 38.2점에서 출발해 2004~2005년 40점대로 올라선 뒤 2006년 처음으로 과반인 50.2점을 기록했다. 2007년부터 2013년까지는 40점대와 50점대에서 등락을 반복하다 2014년 44.7점으로 하락했다. 2015~2022년 8년간은 조사가 이뤄지지 않다가 2023년 조사 재개와 함께 55.9점을 당시 최고점을 기록했다. 2024년 53.7점, 지난해 56.3점에 이어 올해 60.1점으로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개미들에 돈 빌려주려고”...빚투 불장에 증권사 차입도 급증

주식 투자 열풍이 증권사들의 자금 조달 수요를 끌어올리고 있다. 투자자들의 신용거래가 급증하면서 증권사들이 신용융자 재원 확보에 나섰고, 이 영향으로 금융권의 금융·보험업 대출은 역대 최대 규모로 불어났다. 17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하루 평균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31조126억원으로 집계됐다. 분기 평균 기준 신용거래융자 잔고가 30조원을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지난 5월 말 기준 잔고도 36조원을 웃돌며 증가세를 이어갔다. 신용거래융자는 투자자가 주식 매수를 위해 증권사에서 빌린 자금 가운데 아직 상환하지 않은 금액을 뜻한다. 최근 증시 거래가 활발해지면서 관련 수요가 빠르게 늘었고, 금융당국도 주요 증권사를 대상으로 신용융자 증가 현황과 레버리지 투자 리스크를 점검한 바 있다. 늘어난 신용융자 수요는 증권사들의 자금 조달 확대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증권사들은 신용공여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기업어음(CP) 등 단기 금융상품을 활용하는 한편 다양한 경로를 통해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 실제 금융·보험업에 대한 금융권 대출은 사상 최대 수준으로 확대됐다. 올해 1분기 예금취급기관의 금융·보험업 대출 잔액은 180조489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08년 이후 가장 큰 규모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9조8000억원가량 증가해 2021년 4분기 이후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대출 증가분의 상당 부분은 단기 운영자금 수요에 집중됐다. 올해 1분기 운전자금 대출은 137조8664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7.4% 늘어난 반면 시설자금 대출은 42조6227억원으로 0.8% 증가하는 데 그쳤다. 한국은행은 증권사의 신용공여 확대와 자체 투자 수요가 운전자금 중심의 대출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비은행권을 통한 자금 조달도 크게 늘었다. 올해 1분기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의 금융·보험업 대출 잔액은 90조3420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7조601억원 증가했다. 증가 규모는 2022년 1분기 이후 가장 크다. 전체 금융·보험업 대출 가운데 비은행권이 차지하는 비중은 50.1%로 높아졌다. 해당 비중이 50%를 넘어선 것은 2024년 2분기 이후 처음이다. 비은행예금취급기관에는 새마을금고, 신협, 상호금융 등 제2금융권이 포함된다. 한국은행은 신탁계정의 할인어음 매입 확대가 비은행권 대출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시장에서는 증권사들이 신용공여 재원을 확보하는 과정에서 기업어음 등 단기 금융상품 활용을 늘리면서 비은행권 자금 수요도 함께 확대된 결과로 보고 있다. 송재석 기자 mediasong@ekn.kr

코오롱인더스트리, 서울시립대와 AI·소재 ‘산학협력’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지난 16일 서울시립대학교와 인공지능(AI)·소재 분야 산학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양 기관은 △AI·소재 분야 공동 연구 체계 구축 △최신 기술·첨단 산업 정보 공유 △대학 연구 인프라·기업 기술 자원 공동 활용 △인공지능 융합 기반 전문인력 양성 등의 협력을 추진한다. 이번 협약으로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자체 고기능성 소재 기술과 개발 역량에 서울시립대의 최첨단 AI 연구 역량을 접목할 계획이다. 그동안 추진해온 신소재 개발 프로세스의 인공지능 전환(AX)도 가속화한다. 허성 코오롱인더스트리 대표이사는 “서울시립대의 우수한 연구 인프라와 긴밀히 협력해 신소재 개발을 가속화하고 시장을 선도할 신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이슈&인사이트] 고환율이 짓누르는 민생의 현실과 대책

최근 원·달러 환율이 1,500원을 넘어서는 등 고환율 국면이 지속되고 있다. 물가와 월세, 카드값을 마주하는 서민의 일상에서 고환율은 이미 하나의 생활고로 체감되고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지금의 고환율을 단순한 일시적 충격으로 볼 수 없다는 점이다. 미국의 공격적 금리 인상과 이에 비해 동결을 지속해온 한국의 통화정책은 한·미 금리차를 크게 벌려 놓았다. 자본은 이자율이 높고 안전하다고 평가되는 곳으로 이동한다. 결과적으로 원화 자산의 매력은 떨어지고, 글로벌 자금은 달러 자산으로 이동하며 원화 가치는 구조적으로 약세 압력을 받게 되었다. 외화 수급 구조의 변화도 빼놓을 수 없다. 과거 한국 경제는 '수출로 벌어들인 달러를 국내로 들여와 환전하는' 패턴에 가까웠다. 그러나 이제 대기업의 해외 직접투자, 연기금과 금융기관의 해외 포트폴리오 투자, 개인의 해외주식·부동산 투자까지 겹치면서 달러는 밖으로 나갈 채널이 늘어났다. 여기에 미·중 갈등, 지정학적 분쟁,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 외부 요인이 결합했다. 불확실성이 커질 때마다 전 세계 자금이 '달러'라는 안전자산으로 몰리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고, 그 여파는 원화와 같은 신흥시장 통화에 고스란히 전가되고 있다. 고환율은 물가를 통해 민생을 압박한다. 에너지와 식량, 원자재를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는 한국에서 환율 상승은 곧바로 기름값, 전기·가스 요금, 식료품과 공산품 가격 인상으로 이어진다. 소득은 제자리인데 장바구니 물가만 치솟는 상황에서 고환율은 실질임금 삭감과 다름없다. 내수 의존도가 높은 자영업과 중소기업에도 고환율은 구조적인 부담이다. 대기업 수출업체는 일정 부분 환헤지와 공정 자동화 등으로 원자재 비용 증가를 최소화할 수 있지만, 수입 원재료와 부품을 쓰는 영세·중소업체는 오른 원가를 소비자에게 전가하는 것이 불가피하다. 또한, 고환율로 인한 영향은 계층·세대별로 차별적으로 나타난다. 해외 자산을 충분히 보유한 고소득층이나 글로벌 기업은 환차익을 누리거나 피해를 일부 상쇄할 수 있다. 하지만, 국내에 생활 기반이 묶인 서민·청년층은 생활비 상승과 실질소득 감소를 회피할 수 없다 그렇다면 고환율의 악영향을 완화하고, 중장기적으로 안정적 환율 수준으로 되돌리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가? 보다 정교한 통화정책이 요구된다. 고환율과 물가 불안을 고려할 때, 한국은행의 긴축적 통화정책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니라 불가피한 과제가 되고 있다. 고환율이 수입 물가를 자극해 전반적인 물가 상승으로 이어지는 국면에서 기준금리를 충분히 인상하지 못하면, 환율과 물가가 동시에 불안해지는 '이중 불안정'에 빠질 위험이 크다. 특히, 한국처럼 가계부채가 많은 경제에서는 금리 인상의 부작용만을 우려해 통화긴축을 주저하기 쉽지만, 물가와 환율에 대한 신뢰를 잃는 순간 증시하락, 소비부진 등 더 큰 손실을 감수해야 한다. 따라서, 한국은행은 인플레이션과 환율 기대를 확실히 안정시키는 방향으로 긴축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 외환시장 제도와 헤지 인프라를 강화하는 것도 중요하다. 현재의 고환율은 그 자체도 문제지만, 더 큰 문제는 환율 변동성이 커질수록 이를 감당할 수 있는 경제주체와 그렇지 못한 주체 사이의 격차가 더욱 벌어진다는 점이다. 정책금융기관이 제공하는 환변동보험과 같은 수단이 대기업 위주가 아니라 중소 수출·수입업체에도 실질적인 안전망이 되도록 설계되어야 한다. 고환율은 더 이상 외환시장에만 존재하는 숫자가 아니다. 마트 영수증, 전기·가스요금 고지서, 전세·월세 계약서에 직결된 생활 변수이다. 정부와 한국은행은 환율의 변동이 민간 소비, 자영업·중소기업의 비용 구조, 실질임금과 소득분배, 금융안정에 미치는 영향을 통합적으로 측정하는 지표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 정부와 한국은행은 환율이 실물·금융 변수에 미치는 파급경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통합 환율 영향지수(가칭)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 이런 통합 지표는 통화정책 결정 과정에서 환율과 물가뿐 아니라 민간 소비, 자영업·중소기업, 금융안정에 대한 '부담의 분포'를 동시에 고려하게 해 주고, 정책 결정 과정과 결과를 국민에게 설명할 때도 설득력 있는 근거 자료로 기능할 것이다. 결론적으로 현재의 고환율은 한·미 금리차 확대, 외화 수급 구조 변화,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복합적으로 맞물린 구조적 현상이며, 그 부담은 물가 상승과 내수 위축, 금융 불안 형태로 민생에 집중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정부와 한국은행은 정기적으로 생활물가·가계부채·중소기업 비용 구조에 미치는 영향을 통합적으로 점검해야 한다. 앞으로의 환율·통화 정책은 수출지표가 아니라 국민 삶의 질을 기준으로 설계되고 진행되어야 한다. bienns@ekn.kr

삼성전자, 佛서 삼성 헬스 기반 ‘커넥티드 케어’ 선봬

삼성전자가 17~20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규모의 스타트업·테크 박람회 '비바테크(VivaTech) 2026'에 참가해 '커넥티드 케어'를 통한 건강관리 비전을 선보인다. '커넥티드 케어' 비전은 삼성전자 통합 건강 플랫폼 '삼성 헬스'를 중심으로 구현된다. 삼성 헬스는 △수면 △활동 △식이 △마음 건강 △생체 징후 등 5대 건강 영역에 걸쳐 맞춤형 건강관리 경험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특히 이번 전시에서 삼성 헬스 7.0 업데이트를 통해 한층 정교해진 심장 건강관리 기능과 유산소 운동 측정 지표 등 최신 기능을 소개할 방침이다. 지난해 인수한 미국 디지털 헬스케어 업체 젤스(Xealth)와 협력을 통해 의료진과 환자를 연결하는 차세대 디지털 건강관리 청사진도 제시한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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