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보험사 풍향계] KB손해보험, 서스틴베스트 ESG 평가 ‘AA’ 획득 外

◇ KB손해보험, 서스틴베스트 ESG 평가서 최고등급 획득 KB손해보험이 서스틴베스트의 2025년 하반기 ESG 평가 결과 최고등급인 'AA'를 획득했다. 24개 기업이 참여한 보험 부문에서 98.89점으로 1위를 차지한 것도 특징이다. KB손보는 △사회공헌 및 지역사회 △주주의 권리 △정보의 투명성 등 핵심 영역에서 100점 만점을 획득하며 투자적격 기업으로 평가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혁신활동', '인적자원 관리', '고객 관리'를 비롯한 전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KB손보는 돌봄과 상생을 핵심 사회공헌 가치로 삼고 아동·청년·소상공인 등을 대상으로 지원활동을 펼치는 중으로, 서스틴베스트의 ESG 평가에서 2022년부터 AA 등급을 획득하고 있다. ◇ 한화생명, '청소년 불법도박 근절' 캠페인 동참 한화생명이 서울 경찰청 주관 '청소년 불법도박 근절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했다. 이 캠페인은 '청소년을 노리는 불법 사이버 도박, 절대 이길 수 없는 사기범죄입니다'라는 슬로건 하에 청소년 불법 도박 문제의 위험성과 예방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릴레이 형식으로 진행 중이다. 한화생명은 생명보험협회의 지목을 받았고, 다음 주자로 한화생명금융서비스와 보험연구원을 지목했다고 설명했다. 이경근 한화생명 대표는 “청소년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환경에서 성장하도록 돕는 것은 우리 사회를 위해 해야 할 당연한 일"이라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올바른 가치관을 가지고 자랄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한화손해보험, ESG평가 5년 연속 '통합 A 등급' 달성 한화손해보험이 환경(E)·사회(S)·지배구조(G) 분야에서 5년 연속으로 '통합 A등급(우수)'의 성적표를 받았다. 한화손보는 지난 19일 한국ESG기준원(KCGS)이 발표한 2025년 ESG 평가에서 통합 A등급을 획득했다. 특히 환경 분야는 에너지 사용량 개선, 환경 관련 데이터 관리 범위 확대, 기후리스크 관련 평가 반영, 생물다양성 보전 활동 확대 등의 노력이 인정 받았다. 한화손보는 2021년 ESG경영 추진을 위해 이사회 내 ESG위원회를 설치하고 매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 올해는 통합ESG정책집을 발간하고 중장기적인 전략 추진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한화손보 관계자는 “손보업계에서 5년 연속 통합 A등급은 드문 사례로 꼽힌다"며 “향후에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충실히 이행하는 동시에 지속 가능한 성장 모델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교보생명, '국가품질경영대회'서 대통령 표창 수상 교보생명이 '제51회 국가품질경영대회'에서 국가품질특별상 지속가능경영 부문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국가품질경영대회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하는 행사로, 품질경영 혁신을 통해 국가 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기관을 선정해 매년 수여하는 정부 포상이다. 이 중 지속가능경영 부문은 기업의 경영 체계와 사회적 성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기업의 지속적 혁신 의지를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상이다. 교보생명은 창립 이념인 '민족자본형성·국민교육진흥'을 바탕으로 이해관계자와의 공동 발전을 꾸준히 실천하며 지속가능경영 체계를 강화해 온 점을 인정 받았다. 2011년 보험업계 최초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고, '지구하다 페스티벌' 등 사회적가치 창출 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체력·인성·지식을 고루 갖춘 미래세대 육성도 교보생명의 지속가능경영의 핵심 축으로,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는 41년째 진행된 국내 유일의 민간 유소년 종합체육대회다. 미청구 보험금 접수를 지원하는 유지·관리 서비스 운영 등 생명보험사의 본연 역할인 '고객보장' 영역에서도 지속가능경영을 실천 중이다. ◇ 농협손해보험, '지역사회공헌 인정기업' 5년 연속 선정 NH농협손해보험이 보건복지부·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주관하는 '지역사회공헌 인정제'에서 5년 연속 인정기업으로 선정됐다. 이는 지역 문제 해결과 취약계층 지원 등 사회공헌 활동의 우수성을 종합 평가해 매년 인증하는 제도다. 농협손보는 농번기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지원하고 자연재해 피해 복구에 참여하는 등 농촌과 지역사회를 위한 꾸준한 사회공헌 활동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역사회 복지 향상을 위한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독거노인을 위한 폭염 예방 키트를 서대문종합사회복지관에 전달하고, 추석에는 취약계층을 직접 방문해 명절 음식 10종으로 구성한 꾸러미를 지원하는 등 임직원이 함께 참여하는 사회공헌 문화를 확산하고 있다. 송춘수 농협손보 대표는 “앞으로도 맞춤형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농촌과 지역사회가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 롯데손보, 초미니 장기보험 '검진갈 땐 용종보험' 출시 롯데손해보험이 생활밀착형 보험 플랫폼 '앨리스(ALICE)'를 통해 초미니 장기보험 'FOR ME 검진갈 땐 용종보험'을 출시했다. 20일 롯데손보에 따르면 이는 대장내시경 검사를 앞둔 고객이라면 건강검진 하루 전까지도 모바일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주요 보장은 '대장 용종 제거 수술비' 단일 담보로 용종 제거시 1개당 10만원을 지급하며, 수술 1회당 지급 한도는 최대 80만원(최대 8개)이다. 그간 대장 용종 제거 수술비를 보장 받기 위해서는 관련 특약이 포함된 건강보험 상품에 들어야했으나, 이번 상품은 불필요한 특약을 제외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40세 여성이 1년 기준으로 가입할 경우 보험료는 9600원 수준으로, 보험기간 내 보험금 청구이력이 없다면, 만기 후 납입보험료의 30%를 환급 받을 수 있는 '무사고 환급형' 구조도 마련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기업은행, ‘한국계 은행 최초’ 폴란드에 법인 설립

IBK기업은행이 한국계 은행 최초로 폴란드에 현지법인을 설립한다. 20일 IBK기업은행에 따르면 IBK기업은행은 이달 19일(현지시간) 폴란드 금융감독청(KNF)으로부터 폴란드법인 영업인가를 취득했다. 기업은행 폴란드법인은 폴란드 내 유일한 한국계 은행 현지법인이다. 기업은행은 폴란드에 진출한 기업은 물론 현지 기업을 대상으로 금융 지원을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기업은행은 이번 인가 취득을 통해 방산, 에너지 분야 등 양국 경제협력도 적극적으로 공조할 계획이다. 이번 영업인가 취득은 기업은행이 2023년 5월 브로츠와프 사무소를 설립해 폴란드에 진출한 이후 약 2년 6개월 만에 이룬 결실이다. 특히 김성태 IBK기업은행장은 유럽 내 새로운 해외 사업 거점 구축을 위해 각별한 노력과 관심을 기울인 것으로 전해졌다. 기업은행 폴란드법인은 IBK 유럽벨트 구축의 핵심 거점으로 폴란드뿐만 아니라 유럽의 주요 생산 기지인 체코, 헝가리, 슬로바키아 등 동유럽 국가 진출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유럽연합(EU) 총괄 법인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IBK기업은행 관계자는 “IT·정보보안 등 폴란드 및 EU 금융 규제를 충족시키는 과정이 쉽지 않았지만 전사적으로 역량을 결집하고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등 한국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에 힘입어 영업인가를 취득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K바이오, 올해 기술수출 18조 ‘역대 최대’…내년 뇌질환치료제·ADC ‘주목’

올해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의 기술수출 규모가 역대 최대치를 훌쩍 넘어섰다. 글로벌 비만치료제 열풍으로 관련 플랫폼 기술수출이 활기를 띠고 있는 가운데 내년에는 뇌질환치료제와 항체약물접합체(ADC)를 중심으로 기술이전 트렌드가 형성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글로벌 기술수출 계약 규모는 누적 18조원을 돌파하며 기존 역대 최대 실적(2021년 13조3700억원)을 이미 경신했다. 가장 최근 글로벌 빅파마와 기술수출 계약을 성사한 국내 바이오기업은 에이비엘바이오로, 지난 12일 일라이릴리와 '그랩바디-B' 플랫폼에 대해 최대 25억6200만달러(약 3조7500억원) 규모의 기술이전·공동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앞서 에이비엘바이오는 지난 4월에도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과 그랩바디-B 플랫폼에 대해 20억6300만파운드(약 4조원)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단일 기업으로만 올 한해 8조원에 가까운 기술수출을 성사시킴으로써 업계 총액(18조원)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했다. 그랩바디-B 플랫폼 기술은 약물이 '뇌혈관장벽(BBB)'을 뚫고 뇌에 효과적으로 침투할 수 있도록 약물을 설계하는 플랫폼 기술이다. 뇌와 혈관 사이의 보호막인 BBB는 뇌를 보호하는 강력한 기관이지만 약물조차 통과하기 어려워 뇌질환 치료제 개발의 가장 큰 장벽으로 꼽혀왔다. 주목되는 점은 그랩바디-B 플랫폼이 우선 파킨슨병 등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 개발에 활용될 전망이지만, 향후 중추신경계(CNS), 근육세포 등 다양한 조직에 침투하는 치료제 개발에도 활용될 수 있다는 점이다. 고령화에 따른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는 물론 올해 글로벌 최대 히트작인 비만치료제와 비만치료제의 최대 단점인 근육감소 문제를 보완해 줄 근육질환 치료제 등 향후 잠재성이 큰 신약 개발에 폭넓게 활용할 수 있는 것이다. 에이비엘바이오와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일라이릴리는 비만치료제 '마운자로' 개발사다. 이밖에 리보핵산(RNA) 편집 플랫폼 기술을 보유한 알지노믹스는 지난 5월 일라이릴리와 1조9000억원 규모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고, 정맥주사(IV)제형을 피하주사(SC)제형으로 개선하는 플랫폼 기술을 보유한 알테오젠은 아스트라제네카와 1조9000억원대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등 올해 조단위 기술수출을 이어갔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 따르면 금액이 공개된 계약 기준으로 국내 제약바이오 기술수출은 코로나19 팬데믹이 한창이던 2021년 역대 최대치인 13조3700억원을 기록하며 정점을 찍었다가 2022년 6조2600억원, 2023년 7조9500억원, 지난해 8조9700억원으로 10조원을 밑돌며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다가 올해에는 다양한 치료제 개발에 폭넓게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 기술수출이 이어지면서 조단위 대형 계약이 잇달아 체결돼 역대 최대 실적을 이미 넘어섰다. 업계는 내년 기술수출 트렌드는 비만치료제 관련 기술 외에 뇌질환 치료제와 ADC를 주축으로 형성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최근 글로벌 빅파마를 중심으로 비만치료제 모달리티(치료접근법)인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의 뇌질환 분야 확장성이 주목되는 한편, 내년 글로벌 항암 시장을 중심으로 ADC의 관심도를 견인할 이벤트가 다수 예고돼 있기 때문이다. 노보노디스크는 비만치료제 '위고비'의 주성분인 세마글루타이드를 알츠하이머 치료제로 개발하는 임상 3상 시험 결과를 연말 전후로 발표할 예정이다. ADC 기술수출 강자인 리가켐바이오는 내년 유방암을 적응증으로 하는 ADC 후보물질 'LCB14'의 상업화를 비롯해 고형암 치료제 'LCB84' 등 파이프라인의 임상결과를 잇따라 발표할 전망이다. 이외에도 최근 ADC 분야에 뛰어든 삼성에피스홀딩스와 셀트리온을 비롯해 인투셀, 에임드바이오 등 국내 바이오텍의 연구 성과들이 내년 ADC 관련 주요 학회에서 공개될 전망이다. 해외에선 다이이찌산쿄와 아스트라제네카가 공동개발한 ADC 항암제 '엔허투'와 로슈의 '퍼제타' 병용 요법이 내년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획득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ADC 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전망이다. 엔허투는 현재 퍼제타와의 병용요법을 통해 유방암 1차 치료제로 개발되고 있다. 바이오업계 관계자는 “올해 말 대형 기술수출이 추가 성사되면 역대 첫 20조원대 기술수출도 가능하다"며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한국 제약바이오기업은 글로벌 빅파마들로부터 우수한 기술을 공급받을 수 있는 신뢰할만한 파트너로 인식되며 골든타임을 맞고 있다"고 말했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법률칼럼] 대박 난 특허 레시피? 음식 특허 바로알기

최근 K-푸드의 세계적인 인기와 함께 '레시피 특허'에 대한 문의도 크게 늘었다. 프랜차이즈용 소스, 막걸리 레시피, 디저트 제조공법 등이 대표적이다. 한편, 음식 특허를 등록하면 해당 레시피를 독점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분이 많은데, 카피 여부 확인이 어렵고 역설계가 가능하다는 특수성을 고려해야 한다. 잘못하면 자사의 독창적인 레시피가 낱낱이 공개되어 경쟁력을 상실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음식 분야의 핵심적인 제조방법은 충분히 특허가 될 수 있지만, 사업 방향성에 따라 지식재산권 & 영업비밀의 전략적인 설계가 필요하다. 고객이 '라면 레시피도 특허가 되나요?'라고 질문하면, “그것만으로는 안 된다"라고 대답할 것이다. 특허는 기술적 진보성을 요구하는 만큼, 재료의 비율이나 순서만으로는 특허를 받기 어렵다. 음식 특허의 핵심은 '조리법'이 아니라 '제조 방법'에 있다. 즉, 재료를 특정 조건(온도, 압력, 시간 등)에서, 특정 공정(배합, 발효, 숙성, 가공, 건조 등)을 거쳐, 기존에는 없던 새로운 물성, 맛, 향, 식감, 보존성 또는 효능을 부여했는지가 중요하다. 예를 들어, 특정 원료를 활용해 알레르기 물질을 제거하는 기술, 특정 식감을 구현하기 위한 고유의 가열 방식 등이 해당한다. 특허받기 어렵고 리스크도 존재하지만, 레시피 특허의 가치 또한 분명하다. ▲기술력 인정 및 브랜드 가치: 경쟁이 치열한 요식업 시장에서 특허는 제품의 우수성을 입증하는 홍보 수단이 된다. 실제 많은 고객사가 특허증과 함께 '특허받은 기술', '특허 제조공법' 문구를 마케팅에 활용해 프리미엄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다. ▲독점적 시장 지위: 특허는 출원일로부터 20년 동안 해당 기술을 독점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권리이다. 특허 등록에 성공했다면 경쟁사들이 쉽게 따라할 수 없는 진입장벽을 만들게 된다. ▲사업 확장 유리: 특허가 기술로 인정받으면 기술보증재단 등에서 자금을 조달하기 쉬워지는 것은 물론, 프랜차이즈 등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과정에서 이점을 가질 수 있다. 우수한 변리사라면 무작정 레시피 특허를 권하기보다는 특허/상표/디자인 그리고 영업비밀을 모두 고려한 전략을 제안할 것이다. 일반 특허와 달리 레시피는 100% 공개할 경우 손해가 생길 수 있으므로, 중요한 핵심은 영업비밀로 지속 관리하고, 기술적인 부분은 특허로 등록해 활용하는 것이 유리하다. 하지만 영업비밀은 유출 시 법적 보호가 어려운 만큼, 외부에서 모방이 가능한 레시피인지 또는 특허로 공개해 무기로 사용할 것인지에 대한 판단이 필요하다. 한편, 각 지역 지식재산센터에서 '소상공인IP창출지원' 사업을 통해 상표 수혜자에 대한 후속 지원으로 레시피 특허 비용을 일부 지원하는 경우가 있다. 예산과 조건이 정해져 있으니, 특허 전문가와 충분한 논의를 거쳐 활용해볼 것을 권한다. 특허법인 테헤란 이상담 파트너 변리사 에너지경제 기자 ekn@ekn.kr

‘최대 불황’ K-건설, 동남아에서 첨단기술로 생로 찾는다

국내 건설 경기 불황이 심해지면서 주요 건설사들이 동남아에서 생존을 모색하고 있다. 전통적인 시공 사업을 넘어서서 신재생에너지 및 부동산 개발 사업, 한국 문화 전파사업 등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힘쓰고 있다. 20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태국 현지 출장에 나선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은 지난 18일 태국 정부 청사에서 아누틴 찬위라꾼 태국 총리를 예방했다. 이 자리에서 정 회장은 “한류에 기반한 다양한 산업을 개발사업에 접목시킨 K시티를 조성해 관련 한국 업체의 투자 확대 및 경제 활성화에 나서겠다"며 “특히 K컬쳐를 공연할 수 있는 아레나를 건설하게 되면 K팝 뿐 아니라 K뷰티, K푸드, K클리닉 등 연계 사업을 확장 유치하여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미 대우건설은 동남아 시장에서 신도시 개발사업에 대한 노하우가 축적돼 있다. 대우건설은 2022년부터 베트남에 한국형 신도시 개발사업인 스타레이크시티 건설에 착수해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다. 하노이 북서쪽에 위치한 스타레이크시티는 여의도 면적 3분의 2에 달하는 210만4281㎡(63만6500평) 부지에 31억 달러(3조70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돼 주거와 상업, 행정업무 지구를 동시에 조성하는 미니 신도시급 개발 사업으로, 작년에 1단계 개발 사업이 마무리 됐다. 대우건설은 베트남에서의 신도시 조성 사업 성공 노하우를 바탕으로 태국에 우리나라의 문화컨텐츠를 접목한 K시티 사업 모델을 개발하고, 이를 동남아 전체로 확대할 방침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당사가 아직 태국에 진출 이력이 없는 상황에서 최근 전세계적으로 유행하는 한류를 즉각 활용 가능한 대형 공연장을 짓고, 아이돌 트레이닝 센터 등을 복합적으로 개발해 시장 개척을 보다 효과적으로 수행하려는 전략"이라며 “단순히 건축물만 시공하는 것이 아닌 K문화를 핵심 컨텐츠로 탑재한 다양한 개발사업을 추진해 태국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DL이앤씨는 동남아 시장에서 소형모듈원전(SMR) 도입 등 신재생 에너지 사업에 몰두한다. 이를 위해 박상신 DL이앤씨 대표가 최근 부산에서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과 만나 에너지 및 인프라 사업 협력을 논의했다. 필리핀 최대 전력회사 '메랄코'와 업무협약을 맺은 DL이앤씨는 필리핀 대통령과의 만남을 통해 본격적으로 필리핀에서 SMR 사업 개척에 나선다. SMR은 대형 원전에 비해 크기를 100분의 1 수준으로 줄인 차세대 원전이다. 기존 원전처럼 대규모 부지가 필요하지 않고, 안정성이 높아 산업단지 등 전력 수요처 인근에 지을 수 있다. 특히 최근 AI 시대를 맞아 전력 수요가 폭증하면서 이에 대응할 수 있는 무탄소 에너지원인 SMR이 주목받고 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SMR은 지금 현재도 신기술 개발이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고 전세계적으로 아직 진출할 곳이 많이 남아있다"며 “해외 시장에서 더욱 SMR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기존에 MOU를 체결한 노르웨이 시장에 이어 필리핀 등 동남아 시장에서도 신재생 에너지 사업 진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임진영 기자 ijy@ekn.kr

신상진 성남시장 “복지는 두텁게, 산업은 과감하게”...내년도 시정방향 발표

성남=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신상진 성남시장은 20일 성남시의회 제307회 제2차 정례회에서 내년도 예산안과 시정 운영 방향을 제시하며 “복지는 두텁게, 산업은 과감하게, 재정은 건전하게"라는 원칙 아래 재정 건전성을 유지하면서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내년도 시 예산안은 총 3조9408억원 규모로 올해 본예산 대비 2.9% 증가했다. 신 시장은 시정연설에서 “연초 행정안전부 공시자료에서 '전국 시·군 기초지자체 재정자립도' 2년 연속 1위를 기록한 것은 불필요한 지출을 과감히 줄여 재정을 바로 세운 결과이며 이렇게 확보한 예산을 시민복지와 도시 미래에 재투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주요 성과로는 △보훈명예수당 연령제한 폐지 및 월 20만원 인상 △대상포진 예방접종·치매감별검사 본인부담금 지원 확대 △A형 간염·백일해 예방접종 지원 신설 등 건강안전망 강화 △향후 10년간 약 16조원 경제효과가 예상되는 위례 '포스코 글로벌센터' 유치 △스페인 스마트시티 엑스포 월드 콩그레스 모빌리티 부문 한국 도시 최초 대상 수상 △'오리역세권 제4테크노밸리' 비전 선포 △성남 물빛정원·율동공원 오토캠핑장·책읽는광장도서관 등 시민 여가공간 확충 등이 소개됐다. 신 시장은 이어 내년도 예산안의 핵심 가치로 '두터운 복지'를 제시하며 “예산 중 가장 많은 1조4246억원을 사회복지 분야에 편성해 시민을 위한 지원을 최우선 가치로 삼았다"고 밝혔다. 또한 “재정건전성을 위해 지방채 1120억원 전액 상환을 편성해 '채무 제로 도시'에 도전하겠다"고 설명했다. 신 시장은 “절감으로 마련한 재정여력을 산업 투자, 시민 안전, 도시 경쟁력 강화에 집중해 성남의 내일을 여는 핵심 사업들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시는 아이들의 첫 발걸음을 응원하기 위해 '초등학교 등 입학준비금'을 신설하고 1인당 20만원, 총 12억6000만원을 편성했다. '친환경 과일급식 지원' 사업에는 70억원을 담았으며 맞벌이 가정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는 '해님달님놀이터'는 내년에 13개소를 추가로 조성한다. 시민 건강 강화를 위해 '독감 등 예방접종 사업'에 99억원을 반영했고 100세 이상 어르신 장수축하금(50만원)을 신설하며 70세 이상 대중교통비 지원도 계속 추진한다. 청년자립을 위한 '취업청년 전월세·이사비 지원사업'은 지원기간을 기존 10개월에서 12개월로 확대하고 23억원을 반영했다. '청년취업 올패스'에는 38억원을 편성해 미취업 청년의 취업역량을 강화한다. 시는 도시 미래지도를 새로 그리기 위해 재개발·재건축을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 분당에는 1기 신도시 최초로 '재건축지원센터'를 설치해 주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재건축 추진 속도를 높인다. 분당에만 적용되는 물량제한·이월금지 등 불합리한 규제에도 적극 대응하며, 선도지구의 특별정비구역 지정을 신속히 추진한다. 원도심은 생활권계획에 따라 재개발 사업을 본격화해 수진2 등 5개 구역과 태평1 등 2개 구역의 재개발정비계획 및 정비구역 지정 용역을 진행한다. 원도심 중심에는 재개발 지원센터를 설치해 그동안 축적해 온 행정 경험을 기반으로 주민 주도 재개발을 뒷받침한다. 또한 안정적인 지역난방 공급을 위해 열공급 시설 설치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와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추진하며, 신규 열원 부지 확보를 통해 재개발·재건축의 걸림돌을 해결한다. 시는 시스템반도체와 팹리스, 제조 AI, 모빌리티 데이터 등 전략산업을 집중 육성한다. '팹리스 첨단장비 공동이용 사업', '시스템반도체 검증지원센터 구축 사업'에 23억100만원을 편성해 기업을 지원하고 중소·중견 제조기업의 디지털 혁신을 위한 총 151억원 규모 '제조 AI 솔루션 개발지원센터' 구축 사업도 본격 추진한다. 신상진 시장은 “올해 쌓은 성과는 시민의 믿음으로 가능했고 내년 펼칠 변화는 그 믿음에 대한 성남시의 답"이라며 “세간에 회자되는 7000억원대 대장동 범죄수익은 남의 일이 아니라 성남시민의 고스란한 손해이자 공공재산으로 반드시 되찾겠다"고 말했다. 또한 “공공사업에 부패와 범죄가 스며들 여지가 없도록 투명하고 공정한 예산집행과 사업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 신 시장은 그러면서 “2026년도 예산안은 '시민체감형 복지 확대', '지역 균형 발전', '미래산업기반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며 “이 세 축을 조화롭게 추진해 시민의 오늘을 더 편안하게, 성남의 내일을 더 든든하게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국민대 홍보팀 최윤식 대리, 한국기자협회장상 수상

국민대학교(총장 정승렬)는 대외협력처 홍보팀 최윤식 대리가 11월 19일 제주 오션스위츠에서 열린 '2025 한국대학홍보협의회 추계세미나' 시상식에서 한국기자협회장상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해당 상은 대학 홍보문화 발전과 언론과의 협력 증진에 크게 기여한 실무자에게 수여되는 권위 있는 상이다. 최윤식 대리는 지난 10년간 국민대 홍보팀에서 언론홍보 전담자로 활동하며, 대학의 공신력 있는 이미지 구축과 대외 브랜딩 강화에 헌신해왔다. 특히 대학 언론보도 DB 구축, 언론사와의 체계적 협력 모델 마련, 방송·기획 홍보 콘텐츠 제작, 다채로운 콘셉트의 영상·광고 기획 등 홍보 실무 전반에서 전문성을 발휘해 국민대의 브랜드 가치 제고에 큰 역할을 해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황의택 한국대학홍보협의회장(한국기술교육대 홍보팀장)은 “올해부터 대학 홍보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한국기자협회와 함께, 대학 홍보 경쟁력 강화에 실질적으로 기여한 분들을 선정하고 있다"며 “국민대 최윤식 대리는 오랜 기간 현장에서 언론과의 상생적 협력 체계를 구축해온 대표적인 실무자"라고 말했다. 수상 소감에서 최윤식 대리는 “뜻깊은 상을 주신 한국기자협회와 한국대학홍보협의회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대학과 언론이 보다 원활하게 소통하고 협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국민대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학내 홍보 조직의 전문성과 책임성을 더욱 강화하고, 외부와의 신뢰 기반 소통을 확대해 대학의 브랜드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여나갈 계획이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경희사이버대, 공공도서관협의회와 업무 협약 체결

경희사이버대는 지난 11월 11일 서울도서관 사서교육장에서 공공도서관협의회와 산학협력협약 및 산업체위탁교육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1968년 창립된 공공도서관협의회는 공공도서관 발전을 위해 도서관 운영·관리 연구, 도서관 서비스 품질 제고, 직원 전문성 강화 등을 추진해 온 기관으로, 현재 전국 937개 공공도서관이 회원으로 가입되어 있다. 이 중 30명 이상 직원이 근무하는 공공도서관만 약 135개에 이른다. 이번 협약을 통해 협의회 임직원뿐 아니라 전국 회원 도서관 임직원들까지 교육 대상이 확대됨에 따라, 이들은 경희사이버대가 제공하는 온라인 기반의 고품질 교육 프로그램을 폭넓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특히, 경희사이버대 입학 시 매 학기 등록금 50% 감면 혜택을 받게 되며, 공공도서관협의회 임직원 배우자 및 직계가족 역시 등록금의 30% 감면 혜택을 받는다. 오지은 공공도서관협의회 회장은 “협의회의 힘은 구성원으로부터 나온다"며, “도서관인들이 창의성과 공동체 정신을 바탕으로 공공도서관의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경희사이버대학교의 교육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경희사이버대 안성식 글로벌대외협력처장은 “양 기관의 협력으로 더 많은 도서관 종사자들이 전문성과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의 지속적인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희사이버대는 오는 12월 1일부터 2026학년도 1학기 신·편입생을 모집한다. 입학 문의는 입학지원센터 홈페이지 또는 전화를 통해 가능하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여전사 풍향계] 삼성카드, ‘디 아이디 퍼스트’ 출시…프리미엄 영역 할인 外

◇ 삼성카드, 'THE iD. 1st' 출시…프리미엄 영역 할인 삼성카드가 프리미엄 라이프를 처음 시작하는 고객을 위한 상품 'THE iD. 1st(디 아이디 퍼스트)'를 출시했다. 다양한 영역에서 할인 기프트와 포인트 적립을 제공, 고객의 다채로운 일상 생활 곳곳에 혜택을 줄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20일 삼성카드에 따르면 △백화점 △여행(해외·항공·호텔) △온라인쇼핑몰 △골프 △병원 5대 영역에서 건별 5만원 이상 결제시 5만원 할인 혜택(연 최대 3회)을 받을 수 있다. 연간 최대 15만원의 할인 기프트를 제공한다. 또한 국내 가맹점 이용시 결제 금액의 1%를 한도 없이 적립해준다. 일상·쇼핑·여가·해외 업종 이용시 포인트 적립률을 상향하고, 공항 라운지 서비스 및 국제브랜드 서비스도 제공한다. 국내외 공항 라운지는 연 3회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본인 외 동반인도 무료 서비스 대상에 포함된다. 해외겸용(마스터카드) 고객은 특급호텔 무료 발렛파킹과 식음료 할인 등 마스터카드 WORLD 등급의 서비스가 제공된다. 전월 이용실적과 혜택 대상 업종 및 횟수 등은 삼성카드 홈페이지와 앱에서 확인할 수 있고, 연회비는 국내전용과 해외겸용 모두 15만원이다. ◇ 미미(美米)카드, 출시 6개월 만에 3만좌 돌파 NH농협카드의 쌀 특화 카드 '미미(美米)'가 출시 6개월 만에 신규 발급 3만좌를 넘어섰다. 전월실적에 따라 농협의 쌀 상품을 정기 배송해주는 '쌀 구독 서비스', 오전 5~9시까지 음식점 결제금액의 50%를 할인해주는 '아침밥 특화 서비스' 등이 각광을 받았다. NH농협카드는 배우 지예은과 광고 영상을 찍고 아침밥 증정 행사를 진행하는 등 쌀 소비 장려를 위해 미미카드를 주제로 마케팅 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크리에이터 엔조이커플(농카발굴단 흥만소), 유병재·유규선(쌀밥 월드컵), 빠더너스 문상훈(수업도 안 하는데 밥이 넘어가나) 등과 협업한 유튜브 및 SNS 콘텐츠도 선보였다. NH농협카드 관계자는 “농협만의 사회적 가치를 담은 쌀 특화 미미카드가 많은 고객의 관심과 호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리 농가와 상생하는 따뜻한 금융 서비스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 현대커머셜, 상용차 무료 일감 찾기 서비스 '콜오더' 선봬 현대커머셜이 상용차 차주들을 위해 신뢰성 높고 합리적인 일감을 무료로 중개하는 '콜오더 서비스'를 선보인다. 지금까지 물류업에 종사하는 차주들은 물류 중개 플랫폼에 가입해 운송 물량을 찾아왔다. 이는 일감을 한번에 확인할 수 있지만 월 이용료를 지불해야 하고, 운송 건별로 수수료까지 내야 하는 비용 부담이 있었다. 화물 무게와 적재 형태 등 일감 정보가 부정확해 겪는 어려움도 존재했다. 운송을 끝낸 뒤 이용료 정산이 늦어지는 불편도 발생했다. 현대커머셜은 차주들이 '고트럭' 앱을 받으면 일감을 찾을 수 있고, 화주사는 운송지원시스템에 접속해 직접 발주하는 형태로 운영된다고 설명했다. 현재 콜오더에서는 현대모비스의 연구소 일감을 단독으로 제공하고 있다. 향후 현대커머셜은 신뢰도 높고 운임료가 안정적인 대기업 계열 화주사와의 전속 계약을 통해 양질의 물량을 지속적으로 공급해 나갈 계획이다. 전자지도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맵퍼스의 상용차 전용 네비게이션 '아틀란 트럭'과 연동시켜 운행 편의성도 높였다. '콜오더'로 일감이 정해지는 즉시 출발지와 도착지 정보가 전달돼 운행거리·시간·경로를 확인할 수 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고객에 자산관리 노하우 전수”...SC제일은행, ‘압구정 PB 센터’ 개설

SC제일은행이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 고액 자산가 고객을 위한 대규모 프라이빗 뱅킹(Private Banking) 센터를 개설했다. SC제일은행은 고객들에게 홍콩, 싱가포르 등 SC그룹이 진출한 세계적 금융 중심지에서 검증된 자산관리 비즈니스 노하우를 전수한다는 포부다. 20일 SC제일은행에 따르면 '압구정 프라이빗 뱅킹(Private Banking) 센터'는 SC그룹의 주요 시장인 싱가포르, 홍콩, 대만, 아랍에미리트(UAE), 인도, 중국에서 성공한 글로벌 자산관리 센터 모델을 한국에 처음 도입한 것으로, SC그룹의 16번째 프라이빗 뱅킹 센터다. 한국은 SC그룹이 진출한 시장 중 일곱 번째로 글로벌 프라이빗 뱅킹 센터를 운영하게 됐다. 이는 SC그룹의 가장 중요한 시장 중 하나인 한국에서 부유층(Affluent) 대상 자산관리 비즈니스 확대를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겠다는 SC그룹의 의지와도 맞닿아 있다. SC제일은행은 이번 압구정 센터를 시작으로 향후 서울과 수도권을 비롯해 부산 등과 같이 자산가 고객이 집중된 도시에도 순차적으로 프라이빗 뱅킹 센터 개설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SC제일은행은 이날 압구정 프라이빗 뱅킹 센터에서 열린 오프닝 행사에 압구정 프라이빗 뱅킹 센터 1호 고객 박세리 감독을 초대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광희 SC제일은행장을 비롯한 SC제일은행 경영진과 사외이사, 주디 슈(Judy Hsu) SC그룹 소매금융 및 범중화권북아시아(GCNA) CEO가 참석했다. 이들은 주요 초청 고객들과 함께 리본 커팅 및 센터 투어를 진행했다. SC제일은행은 압구정 프라이빗 뱅킹 센터 1호 고객인 박세리 감독에 대해 “국제 무대에서 한국인의 능력과 의지를 전 세계에 각인시키고 한국 골프의 글로벌 도약과 세대 변화를 이끌어낸 개척자"라며 “SC제일은행이 글로벌 네트워크를 가진 외국계 은행으로 국제적 수준의 글로벌 자산관리 서비스로 시장을 선도해가려는 포부와 많이 닮아 있다"고 밝혔다. 압구정 프라이빗 뱅킹 센터는 총 6개 층으로 구성됐다. 고급 라운지와 리셉션 데스크, 대여금고와 함께 11개의 고객 상담 전용 공간을 보유하고 있으며, 센터장을 포함해 22명의 전담 직원(RM)과 4명의 투자, 외환, 보험 전문가 그룹이 상주한다. 자산관리 전문 RM들은 최소 10년 이상의 자산관리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세계적인 국제 경영대학원인 INSEAD와 SC그룹의 연계 프로그램인 SC-INSEAD Wealth Academy를 수료한 금융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또한, 프라이빗 뱅킹 자산관리 솔루션, 전담 RM 및 전문가 그룹의 맞춤형 자산관리, 개인을 넘어 세대를 아우르는 원스톱 상속·증여·가업승계 플래닝,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글로벌 경험과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광희 SC제일은행장은 “SC제일은행은 소매금융 비즈니스를 영위하는 국내 유일의 글로벌 은행으로 세계적인 수준의 글로벌 투자 전략을 바탕으로 국내 시장에 한 차원 높은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며 “앞으로 자산가 고객이 집중된 다른 지역으로도 프라이빗 뱅킹 센터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SC그룹은 한국이 SC그룹의 고액 자산가 비즈니스에 핵심적으로 기여하고 있고, SC그룹 전략에서 필수적인 부분을 담당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주디 슈 SC그룹 소매금융 및 범중화권북아시아(GCNA) CEO는 “이번 압구정 프라이빗 뱅킹 센터 오픈은 한국 시장에 대한 SC그룹의 장기 투자 의지와 비전을 담고 있고, 맞춤형 자산관리 솔루션과 개인화된 서비스에 대한 고액 자산가들의 증가하는 수요에 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고객들이 투자 기회를 포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SC제일은행이 선도적인 국제적 자산관리 은행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SC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다양한 지원 역량을 지속적으로 활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1호 고객으로 행사에 참가한 박세리 감독은 “SC제일은행이 글로벌과 한국의 연결고리라는 점이 내 커리어와 많이 닮았다"며 “SC제일은행 글로벌 자산관리를 경험하는 고객이 꾸준히 늘기를 기대하겠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