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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서 답 찾는 화성시…2027년 전국체전 성공 개최 시동

정명근 화성시장, 제주 전국체전 현장 방문…경기장·교통·안전 운영 점검 시의회·시민추진단·자원봉사센터 동행…민관 협력 준비체계 강화 전국체전·장애인체전 연속 개최…접근성·숙박·시민 참여가 성패 좌우 화성=에너지경제신문 이성재 기자 내년 전국체육대회와 전국장애인체육대회를 개최하는 화성특례시가 제주에서 그 해법을 찾고 있다. 화성시는 정명근 시장이 지난 16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107회 전국체육대회 개회식에 참석해 대회 운영 전반을 점검하고 2027년 대회 준비 방향을 살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방문에는 화성시의회와 전국체전시민추진단, 화성시자원봉사센터 등 관계기관과 민간단체 관계자들이 동행했다. 행정기관뿐 아니라 실제 대회 운영에 참여할 주체들이 현장을 함께 살펴봤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화성시가 중점적으로 확인한 분야는 개·폐회식 운영과 경기장 시설 관리, 관람객 이동 동선, 교통·안전관리, 자원봉사자 운영 등이다. 대규모 인파가 몰리는 행사에서는 경기시설의 완성도 못지않게 현장 안내와 이동 편의, 안전 대응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시는 제주에서 확인한 운영 사례를 화성의 체육시설과 교통 여건에 맞춰 분석하고 자체 대회 운영계획에 반영할 방침이다. 특히 2027년 제108회 전국체육대회와 제47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를 연이어 개최하는 만큼 장애인 선수와 관람객의 접근성을 고려한 준비가 핵심 과제로 꼽힌다. 경기장과 숙박시설, 이동수단을 연결하는 무장애 동선은 물론 휠체어 이용자의 이동 편의, 안내체계, 경기시설의 안전성 등을 사전에 점검할 필요가 있다.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준비를 별도 행사 운영에 그치지 않고 도시 전체의 접근성을 높이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의미다. 화성시의 지역적 특성도 고려해야 한다. 도시 규모가 크고 생활권이 넓게 형성돼 있어 경기장 간 이동과 교통수단 연계가 원활하지 않으면 선수단과 관람객의 불편이 커질 수 있다. 숙박시설 확보와 교통 혼잡 완화, 자원봉사 인력 배치 등 분야별 세부계획이 중요한 이유다. 정 시장은 제주 방문 기간 화성시 직장운동경기부 선수들의 경기장을 찾아 선수단을 격려하고 경기 지원과 응원 운영 방식도 살폈다. 선수들이 경기력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체계를 마련하는 것 역시 개최도시의 역할이다. 전국 규모 체육행사는 지역경제와 도시 이미지에도 영향을 미친다. 선수단과 관람객의 방문을 지역 숙박·음식·관광 소비로 연결하고 시민 참여를 확대한다면 대회 이후에도 지역에 긍정적인 효과를 남길 수 있다. 그러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서는 시설 정비와 행사 운영을 넘어 실질적인 준비 성과가 뒷받침돼야 한다. 경기장별 점검 결과와 교통대책, 안전관리계획을 구체화하고 관계기관의 역할을 명확히 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정명근 시장은 “이번 현장에서 확인한 운영 경험을 세밀하게 분석해 선수들이 기량을 마음껏 펼치고 시민과 관람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대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전국체육대회와 전국장애인체육대회를 시민들이 자부심과 행복을 느끼는 화합의 장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화성시가 준비하는 2027년 전국체전은 단순한 스포츠 행사를 넘어 도시의 교통·안전·문화·복지 역량을 보여주는 시험대다. 제주에서 얻은 경험을 얼마나 구체적인 실행계획으로 옮기느냐가 성공 개최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이성재 기자 gado444@ekn.kr

춘천막국수닭갈비축제 51만 명 방문…경제효과 210억 원 추산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춘천의 대표 음식인 막국수와 닭갈비를 중심으로 세계 각국의 음식문화와 지역 관광을 결합한 '2026 춘천막국수닭갈비축제'가 닷새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18일 춘천시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공지천 수변 산책로 일원에서 열린 축제에 시민과 관광객 51만 명이 방문했으며, 경제효과는 210억 원으로 추산됐다고 밝혔다. 경제효과는 방문객 1인당 소비지출액을 기준으로 축제장과 지역 상권에서 발생한 소비 규모를 종합해 산출한 추정치다. 실제 매출액과는 구분되는 수치다. 올해 축제는 지난해보다 행사 기간을 하루 늘린 5일간 진행됐다. 닭갈비 11곳과 막국수 8곳 등 지역 음식업소 19곳이 참여해 철판·숯불 닭갈비와 막국수를 선보였다. 판매가격은 닭갈비 9900원, 막국수 6900원으로 책정했다. 축제장에서는 막국수 뽑기와 승마, 세계 전통놀이 등 가족 단위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공지천 수변무대에서는 춘천 출신 가수 이소나의 공연을 비롯한 문화행사가 열렸으며, 막닭체험홍보관에서는 매일 막국수와 닭갈비를 각각 100인분씩 무료로 제공했다. 올해 축제에서 가장 큰 변화는 국제관 운영 확대다. '글로벌 빌리지'로 꾸며진 국제관에는 중국 다롄·창저우, 베트남 람동성, 일본 호후, 이탈리아 파르마 등 해외 교류도시 셰프들과 프랑스·스페인 요리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11가지 세계음식을 소개했으며, 닷새간 무료 시식에 참여한 인원은 4500여 명으로 집계됐다. 세계음식 시식회와 가족 쿠킹클래스는 사전 신청이 모두 마감됐다. 17일 공지천 축제장 국제관에서는 이탈리아 파르마의 미켈레 부이아 셰프와 춘천 통나무집닭갈비 김성철 대표가 함께 요리하는 '포핸즈(Four Hands)' 특별 시식행사가 열렸다. 두 셰프가 선보인 음식은 파르마의 전통 생면파스타인 '또르뗄리(Tortelli)'에 춘천 닭갈비를 접목한 '닭갈비 또르뗄리'다. 리코타 치즈와 채소 등을 소로 사용하는 전통 방식과 달리 춘천 닭갈비를 넣어 매콤달콤한 맛을 살렸다. 방문객들은 두 셰프가 반죽을 빚고 조리하는 과정을 지켜본 뒤 전통 또르뗄리와 닭갈비 또르뗄리를 비교해 맛봤다. 이번 행사는 춘천시와 자매도시 파르마의 음식 교류를 지역 외식업체와의 공동 메뉴 개발로 연결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같은 날 국제관에서는 중국 다롄 셰프들이 참여한 가족 쿠킹클래스도 진행됐다. 중국 랴오닝성 직업기능대회 중식 조리 부문 금메달리스트인 황진위 셰프 등이 성게알을 활용한 요리를 소개했으며, 참가 가족들은 직접 조리 과정을 체험했다. 앞서 16일에는 미켈레 부이아 셰프가 가족들과 함께 또르뗄리를 만드는 쿠킹클래스를 진행했다. 춘천의 향토음식을 직접 만들어보는 체험도 이어졌다. 방문객들은 메밀면을 뽑으며 막국수 제조 과정을 익혔고, 어린이들은 가족과 함께 승마 체험에 참여했다. 17일 공지천 막닭체험홍보관에서는 육동한 춘천시장과 홍동수 축제 조직위원장이 참여한 가운데 닭갈비 100인분 무료 나눔행사가 열렸다. 축제 마지막 날인 18일까지 매일 오후 2시에는 막국수, 오후 5시에는 닭갈비를 각각 100인분씩 무료로 제공한다. 축제장 밖 음식점 이용을 유도하기 위한 할인행사도 마련했다. 참여 음식점에서는 닭갈비 3000원, 막국수 15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할인행사는 축제 종료 후인 오는 25일까지 이어진다. 축제 프로그램은 공지천을 넘어 도심으로 확대됐다. 명동에서는 댄스와 마임, 인형극 등 거리공연이 펼쳐졌고 소양아트서클에서는 대학밴드 공연이 열려 주말 나들이객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축제 홍보와 운영에는 지역 대학생들도 참여했다. 강원대와 한림대 외국인 유학생 20명으로 구성된 '글로벌 춘천 관광크루'는 축제장과 실레마을 여행 페스타를 방문해 관광콘텐츠를 체험하고 외국인 관광객의 시각에서 안내와 이용 환경을 점검했다. 한림대 서포터즈 20명도 17~18일 공지천 일원에서 방문객 안내와 축제 운영 모니터링, 주변 환경 정비 등을 지원했다. 올해 축제는 지역 음식업소 참여를 확대하고 해외 교류도시의 셰프를 초청하는 한편, 공지천 중심의 행사를 도심 상권과 관광지로 연결하는 데 중점을 뒀다. 다만 춘천시가 발표한 210억 원의 경제효과는 소비지출액을 토대로 한 추정치인 만큼 실제 지역 상권의 매출 증가와 방문객 소비가 어느 정도로 이어졌는지는 추가 분석이 필요하다. 지난해보다 하루 늘어난 축제 기간을 고려한 방문객 증가 효과와 지역 음식업소의 실질적인 매출 성과도 평가 대상이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시민과 지역업소가 함께 차린 춘천의 맛에 세계의 음식과 문화가 더해지며 축제의 가능성이 넓어졌다"며 “막국수와 닭갈비를 즐기는 발걸음이 지역 곳곳의 여행과 소비로 이어지도록 대한민국 대표 K-미식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바다 쓰레기가 예술이 되고, 공기 데이터가 음악이 된다

경기도서관 개관 1주년 특별전…12월 13일까지 '플라스틱 바다, 데이터의 파도' 폐기물 활용 생태예술부터 AI·환경 데이터 미디어아트까지 한자리 어린이 체험·작가 워크숍·도슨트 운영…기후위기 체감하는 참여형 전시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이성재 기자 기후위기와 디지털 기술이라는 다소 어려운 주제를 감각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 경기도서관에 마련됐다. 경기도는 경기도서관 개관 1주년을 기념해 오는 12월 13일까지 지하 1층 플래닛 경기홀에서 특별전 '플라스틱 바다, 데이터의 파도'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책을 읽고 정보를 얻는 공간을 넘어 시민이 환경문제를 직접 느끼고 생각하는 도서관의 새로운 역할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지속 가능한 미래를 준비하는 기후·환경 도서관'이라는 경기도서관의 운영 방향을 예술로 구현한 것이다. 전시에는 김정아·정은혜·이준·서동주 등 작가 4명이 참여한다. 작품은 '플라스틱 바다'와 '데이터의 파도'라는 두 공간으로 나뉘어 선보인다. '플라스틱 바다'에서는 해양 쓰레기와 산호 생태계, 지역 공동체를 소재로 한 생태예술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실제 바다에서 수거한 폐기물 등을 작품 재료로 활용해 인간의 소비와 폐기물이 자연에 남기는 흔적을 드러낸다. 관람객은 일상에서 무심코 사용하고 버린 물건이 바다에서는 어떤 모습으로 남는지 예술을 통해 마주하게 된다. 환경오염을 통계나 설명문이 아니라 눈앞의 작품으로 체감하도록 한 것이다. '데이터의 파도'는 기술과 자연의 관계를 탐색하는 공간이다. 환경정보와 인간이 축적해 온 언어·기록을 영상과 음향으로 변환한 미디어아트가 펼쳐진다. 특히 이준 작가의 작품은 경기도서관 주변에서 실시간 수집한 대기질과 기상 데이터를 소리와 영상으로 바꾼다. 숫자로만 접하던 환경정보가 감각적인 예술로 변하는 과정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 서동주 작가는 바다와 관련된 다양한 언어와 기록을 재해석한 영상 설치작업을 통해 인간이 바다를 기억하고 이해해 온 방식을 새롭게 조명한다. 전시의 또 다른 특징은 관람객 참여다. 매주 토요일 오후 2시와 4시에는 전문 해설사가 작품과 기획 의도를 설명하는 도슨트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정은혜 작가와 함께하는 워크숍도 마련됐다.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상설 체험에서는 김정아 작가가 개발한 학습지 '바다 귀 기울여 봐요'를 활용한다. 아이들이 작품을 감상하면서 해양생태와 환경문제를 자연스럽게 이해하도록 구성했다. 이번 전시는 기후위기를 알리는 방식에도 변화를 시도한다. 탄소배출량이나 해양오염 수치를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시민이 보고 듣고 참여하면서 환경문제를 자신의 일상과 연결하도록 유도한다. 도서관이 지식 전달 공간에서 시민 참여형 문화·교육 공간으로 확장될 수 있다는 가능성도 보여준다.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에게는 환경과 기술을 함께 이해하는 새로운 학습 경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윤명희 경기도서관장은 “생태환경과 디지털 기술을 예술이라는 매개로 연결해 도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생각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미래세대가 환경문제를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자신의 역할을 고민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성재 기자 gado444@ekn.kr

반지하·좁은 집 아이들에게 쾌적한 보금자리…경기도 280가구 주거 개선

복권기금 8억4000만원 투입…가구당 최대 300만원 상당 지원 도배·장판 교체부터 냉난방기·세탁기까지 맞춤형 주거환경 정비 지원 수요 증가에 내년 예산 확대 추진…주거복지 사각지대 해소 과제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이성재 기자 경기도가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생활하는 저소득 아동가구를 대상으로 집 안의 위생과 생활 여건을 개선하는 맞춤형 지원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경기도는 18일 '아동가구 클린서비스 지원사업'을 통해 올해 지원 대상인 280가구의 주거환경 개선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은 최저주거면적 기준에 미달하거나 반지하 등 주거 여건이 취약한 저소득 아동가구다. 단순히 주택 외관을 정비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이 실제 생활하는 공간의 위생과 안전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가구당 지원 규모는 약 300만원이다. 도배·장판 교체와 청소, 소독·방역 등 주거환경 개선 서비스 가운데 2종에 최대 100만원을 지원한다. 소독·방역은 필수 항목이다. 여기에 냉난방기와 공기청정기, 세탁기, 건조기 등 생활에 필요한 가전제품 2종을 선택하면 최대 2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가구마다 주거 상태와 생활 여건이 다른 만큼 필요한 품목을 직접 선택하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습기와 오염 문제가 심한 집에는 청소와 방역이, 냉난방 설비가 부족한 집에는 관련 가전제품이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다. 경기도는 2023년부터 매년 복권기금 8억4000만원을 확보해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는 희망 가구를 대상으로 소독과 청소 서비스를 추가 지원하는 등 실제 생활환경 개선 효과를 높이는 방향으로 사업을 보완했다. 사업의 의미는 주거복지를 주택 공급이나 임대료 지원에만 한정하지 않았다는 데 있다. 당장 이사가 어려운 가구라도 현재 거주하는 공간을 보다 위생적이고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생활밀착형 지원이라는 점에서다. 다만 근본적인 주거 문제까지 해결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최저주거면적에 미달하는 협소한 공간이나 반지하 주택의 구조적 문제는 도배와 가전제품 교체만으로 해소하기 어렵다. 장기적으로는 공공임대주택 등 주거 상향 지원과 연계할 필요가 있다. 지원 규모를 늘리는 것도 과제다. 도는 올해 신청 수요가 증가하면서 일부 가구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 점을 고려해 내년 사업 예산과 지원 대상을 확대할 방침이다. 현재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만족도 조사 결과도 향후 사업 개선에 활용한다. 이용자 의견과 현장 건의사항을 전문가 자문을 거쳐 반영할 계획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더 많은 아동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아동 주거복지의 성과는 지원 가구 숫자만으로 평가할 수 없다. 개선된 환경이 얼마나 오래 유지되는지, 더 열악한 주거환경에 놓인 아동들이 지원에서 소외되지 않는지가 중요하다. 경기도의 이번 사업이 일회성 환경 정비를 넘어 지속적인 아동 주거복지 체계로 발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성재 기자 gado444@ekn.kr

공장 대신 연구개발…수원경제자유구역, 반도체 R&D 허브로 승부

수원시, 경제자유구역 차별화 전략 모색…대규모 생산시설 유치 경쟁서 탈피 AI·시스템반도체 설계·실증·인재 양성 집적…경기남부 반도체벨트 연결 구상 기업·대학·연구기관 협력 생태계 구축 관건…경제자유구역 지정 논리 구체화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이성재 기자 인공지능(AI)이 반도체 설계와 제조공정을 바꾸고, 첨단 기술의 개발 속도가 산업의 성패를 좌우하면서 연구개발(R&D)과 인재 확보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경기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추진하는 수원시가 대규모 생산시설 대신 첨단 연구개발과 기술 실증을 중심으로 새로운 산업 전략을 모색하는 배경이다. 수원특례시는 지난 17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한국도시설계학회와 공동으로 '수원대전환, 경제자유구역' 특별 세션을 열고 경기경제자유구역 후보지인 수원지구의 차별화 방안을 논의했다. 2026년 한국도시설계학회 추계학술발표대회의 공식 프로그램으로 마련된 이번 세션에서는 수원이 보유한 반도체 산업 기반과 대학·연구기관·기업을 연결하는 혁신 생태계 구축이 핵심 과제로 제시됐다. 전문가들이 주목한 것은 수원의 산업적 역할이다. 경기남부에는 반도체 관련 생산·연구 기반이 형성돼 있는 만큼 수원까지 대규모 제조시설 유치 경쟁에 뛰어들기보다는 연구개발과 기술 검증, 인재 양성을 담당하는 거점으로 특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김유빈 명지대학교 교수는 인공지능 전환(AX)에 따른 글로벌 반도체 산업 변화를 설명하면서 수원이 반도체 R&D와 실증·검증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특히 경기남부 반도체 산업 거점을 연결하는 'R&D 브릿지 허브' 역할을 강조했다. 이는 반도체 기술을 개발하는 기업과 실제 생산에 적용하는 기업 사이의 연결 기능을 강화하자는 구상이다. 기술 개발부터 검증, 사업화까지 이어지는 과정에서 수원이 핵심 역할을 맡을 수 있다는 의미다. 수원경제자유구역의 구체적인 산업 방향도 제시됐다. 윤정재 국토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차세대 반도체 R&D를 중심으로 AI·시스템반도체 설계 및 실증, 첨단 소재·부품·장비와 패키징 기술지원, 응용 반도체 융합 등을 특화 분야로 제안했다. 산업시설을 단순히 집적하는 데 그치지 않고 기업들이 공동으로 기술을 개발하고 시험할 수 있는 기능 중심의 산업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는 취지다. 경제자유구역의 역할 변화도 주요 논의 대상이었다. 김민재 인제대학교 교수는 기존 경제자유구역이 제조업과 수출, 외국인 투자 유치에 무게를 뒀다면 앞으로는 첨단산업과 연구개발, 인재, 혁신 생태계를 결합하는 방향으로 발전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김 교수는 이를 '경제자유구역 3.0'으로 설명하며 수원이 대학과 연구기관, 첨단기업이 긴밀하게 협력하는 지식 네트워크형 혁신 거점으로 성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이러한 구상이 실질적인 산업 경쟁력으로 이어지려면 구체적인 실행계획이 뒷받침돼야 한다. 연구개발 기능을 집적할 공간과 기업 유치 전략은 물론 공동 실증시설, 전문인력 공급체계, 창업기업 지원 방안 등이 함께 마련돼야 한다. 특히 경제자유구역 지정은 아직 추진 단계인 만큼 수원만의 산업적 차별성과 투자 수요를 입증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존 연구·산업 기반을 어떻게 활용하고 다른 반도체 거점과 어떤 역할을 분담할 것인지도 구체화할 필요가 있다. 수원시는 이번 특별 세션에서 제시된 전문가 의견을 토대로 경제자유구역 발전전략을 보완하고 첨단 R&D 거점 조성을 위한 실행과제를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도시 경쟁력은 좋은 기업이 찾아오고 인재가 머물며 연구와 창업이 지속적으로 이어지는 환경을 얼마나 잘 만들어 내느냐에 달려 있다"며 “수원지구를 연구개발과 기업, 인재와 산업이 함께 성장하는 혁신 생태계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수원경제자유구역 구상의 핵심은 얼마나 많은 공장을 유치하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경쟁력 있는 기술과 기업을 만들어 내느냐다. 연구개발과 실증, 창업, 인재 양성이 선순환하는 산업구조를 구축할 수 있을지가 수원형 경제자유구역의 성패를 가를 전망이다. 이성재 기자 gado444@ekn.kr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화장실 짓는 것 넘어 문화 선진화로 나아가야”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이성재 기자 세계화장실협회(WTA)가 단순한 공중화장실 건립 지원을 넘어 화장실 문화와 지속가능한 위생환경을 확산하는 국제협력에 나선다. WTA 회장인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지난 13일 필리핀 마닐라 시티가든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WTA 정기총회 및 이사회에서 “지금은 화장실 건립 지원을 넘어 화장실 문화 선진화를 추진해야 할 때"라며 국제협력의 방향 전환을 제안했다. 이날 총회에는 미국·영국·일본·잠비아·네팔 등 13개국 WTA 임원과 회원을 비롯해 필리핀 정부 관계자, 수원시 대표단 등 60여 명이 참석해 세계 화장실 문화의 발전 방향과 국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재준 시장은 그동안 WTA가 세계 각지에 공중화장실을 건립하며 위생환경 개선에 기여해 왔지만, 시설을 공급하는 것만으로는 주민들의 삶의 질을 충분히 높이는 데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 시장은 “그동안 우리는 세계 곳곳에 화장실을 지으며 이웃들에게 필요한 공간을 제공해 왔지만 시설을 지어주는 것만으로는 이웃들의 삶을 온전하게 지키기 어렵다"며 “공간을 만드는 것에서 한 걸음 나아가 올바른 화장실 문화를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누릴 수 있도록 만들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화장실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는 '화장실 문화 패러다임의 전환'을 고민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공중화장실 시설 확충을 넘어 화장실과 연계한 자원 재순환, 지속가능한 관광 등으로 국제협력의 범위를 넓히는 방안도 주요 의제로 논의됐다. 특히 화장실을 단순한 위생시설이 아닌 환경·관광·복지 등 다양한 분야와 연결되는 지속가능한 도시 인프라로 바라보고, 각국의 정책과 경험을 공유하는 국제적 협력체계를 강화할 필요성이 제시됐다. 수원시와 WTA는 그동안 수원의 화장실 문화운동 경험을 국제사회와 공유하며 공중위생 환경 개선을 위한 국제협력을 이어왔다. 이번 총회에서는 WTA의 창립 20주년을 기념하는 내년 정기총회를 수원에서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수원은 WTA 창립 20주년을 계기로 세계 각국의 화장실 문화와 위생정책을 공유하는 국제교류의 장을 마련하게 됐다. 수원시는 내년 창립 20주년 총회를 통해 수원이 추진해 온 화장실 문화운동의 성과를 알리는 동시에 지속가능한 화장실 문화와 국제적인 위생환경 개선을 위한 새로운 협력 모델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WTA는 앞으로도 회원국 간 정책과 기술 교류를 확대하고, 공중위생 개선과 자원 재순환, 지속가능한 관광 등을 연계한 국제협력 사업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성재 기자 gado444@ekn.kr

‘경기도의 아름다움’ 한 장에 관광사진 공모전 수상작 68점 선정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이성재 기자 경기도 곳곳의 아름다운 풍경과 관광자원을 사진으로 담아낸 작품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경기도는 경기관광공사와 한국사진작가협회 경기도지회가 공동 주관한 '2026 경기도 관광사진 공모전'의 수상작 68점을 선정해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에는 모두 1,337명이 참여해 2,330점의 작품을 출품했다. 출품작은 '경기도의 아름다운 모습을 담은 관광 홍보 사진'이라는 공모 취지와 작품 요건 등을 기준으로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작이 결정됐다. 올해 공모전에서 눈에 띄는 변화는 스마트폰 부문 신설이다. 사진 전문가 중심의 기존 공모전에서 벗어나 일반 시민을 비롯한 다양한 연령층이 일상에서 쉽게 촬영한 사진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췄다. 심사 방식에도 대중의 시각을 적극 반영했다. SNS에서 활동하는 사진작가를 심사위원으로 참여시키는 한편 온라인 선호도 조사 결과를 최종 심사에 반영했다. 전문 사진협회에 소속되지 않은 일반인 작가의 심사 참여 비중도 확대해 전문성과 대중성을 함께 고려했다. 치열한 경쟁을 거쳐 대상은 양평군에서 촬영한 최영주 씨의 '대망의 새해'가 차지했다. 일반부문 최우수상에는 연천군을 배경으로 한 백미화 씨의 '댑사리 일출'이 선정됐으며, 스마트폰 부문 최우수상은 광주시의 풍경을 담은 조영민 씨의 '진홍색의 행로'가 뽑혔다. 이와 함께 우수상 6점과 입선 59점 등 모두 68점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시상금은 대상 200만 원, 최우수상 각 100만 원, 우수상 각 50만 원 등 총 1,290만 원 규모다. 경기도는 수상작을 관광 홍보와 콘텐츠 제작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예정이다. 오는 11월에는 온라인 경기관광플랫폼을 통해 수상작을 공개하고 누구나 내려받아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11월부터 12월 사이 경기도청과 지역관광 안테나숍에서 오프라인 전시를 열어 도민과 관광객들이 수상작을 직접 감상할 수 있도록 한다. 수상작을 활용한 디지털 콘텐츠도 제작해 온라인을 통해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사진에 담긴 경기도의 관광자원을 널리 알리고 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올해는 스마트폰 부문 신설 등을 통해 보다 다양한 사람들이 경기도의 매력을 사진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했다"며 “수상작이 경기도의 숨은 관광명소와 아름다운 풍경을 알리는 관광 홍보 자료로 널리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성재 기자 gado444@ekn.kr

경기교육 가족 한자리에 요리하며 배우는 ‘존중과 배려’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이성재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가족이 함께 음식을 만들고 나누는 과정을 통해 존중과 배려의 가치를 배우는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경기도교육청은 17일 남양주 다산한강유치원에서 '존중 한 끼, 배려 한 상'을 주제로 '2026년 가족과 함께하는 인성밥상'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이어지는 급식 연계 교육과정의 하나로 마련됐다. 학교에서 배우는 인성교육이 가정의 일상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도록 가족이 함께 요리하고 대화하며 서로를 이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현장 참여와 실시간 유튜브 중계를 병행해 행사에 직접 참석하지 못한 경기교육 가족들도 온라인으로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했다. 프로그램은 가족 요리체험을 비롯해 실시간 온라인 소통, 퀴즈, 가족 활동 공유 등으로 다채롭게 진행됐다. 요리체험에서는 가족들이 서로 다른 색과 영양을 가진 채소를 함께 준비해 '우리 가족 행복 마음 쌈'을 만들었다. 가족들은 각자의 역할을 나누고 협력하는 과정에서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고 존중하는 의미를 되새겼다. 전통음료 만들기 체험도 이어졌다. 참가 가족들은 다섯 가지 맛이 조화를 이루는 오미자의 특징을 알아보고, 우리 전통음료인 '건강 담은 오미자 화채'를 직접 만들었다. 이 과정에서 가족들은 서로에게 감사와 배려의 마음을 표현하며 가족 간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서는 온라인으로 참여한 가족들도 댓글을 통해 의견과 소감을 나누고, 실시간 퀴즈 'Talk! Talk!'에 참여하는 등 현장과 온라인을 넘나드는 소통이 이어졌다. 또 각 가정에서 실천한 인성밥상 활동을 공유하며 가족과 함께하는 인성교육의 의미를 되새겼다. 체험을 마친 가족들은 직접 만든 음식을 함께 나누며 서로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활동 소감을 나눴다. 단순한 요리체험을 넘어 함께 준비하고, 배려하고, 나누는 과정 자체가 인성교육으로 연결됐다는 평가다. 백성열 경기도교육청 학교급식보건과장은 “학교급식은 학생들이 일상에서 존중과 배려를 배우고 실천하는 중요한 교육활동"이라며 “학교급식에서 경험한 인성 가치가 가정에서도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교육청은 앞으로도 학교급식을 학생들의 건강한 식생활뿐만 아니라 공동체 의식과 인성 함양을 위한 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고, 학교와 가정이 함께하는 교육활동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성재 기자 gado444@ekn.kr

[패트롤] 강원도-강원혁신도시발전지원센터-춘천시-평창군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도가 도내 18개 시군을 대상으로 지역 현안을 점검하고 지방자치단체 간 협력 강화에 나선다. 도는 김영수 행정부지사가 지난 16일 동해시와 삼척시 방문을 시작으로 도내 18개 시군을 차례로 찾아 시장·군수와 면담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도와 시군 간 소통을 강화하고 지역별 주요 현안과 건의사항을 직접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내년 우상호 강원도지사가 추진할 예정인 '18개 시군 순회간담회'에 앞서 지역별 현안을 파악하고, 도정에 반영할 정책 과제를 발굴하는 사전 준비 성격을 띠고 있다. 김 부지사는 각 시군의 시장·군수를 만나 지역 현안과 도 차원의 지원이 필요한 사업 등에 대한 의견을 듣고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도는 이번 방문에서 수렴한 의견을 향후 정책 추진 과정에 반영하고, 내년도 순회간담회 준비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김영수 행정부지사는“도정의 주요 정책이 지역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시군과의 긴밀한 협력이 중요하다"며 “18개 시군을 직접 찾아 시장·군수의 의견을 듣고, 지역 현안을 함께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혁신도시발전지원센터는 지난 17일 한국관광공사와 공동 개최한 '2026 원주 바람길숲 기부런'에 시민 350여 명이 참여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참가비 전액을 도내 결식 우려 아동에게 기부하는 방식으로 마련됐다. 원주와 타지역에서 모인 참가자들은 바람길숲 일대 10km 코스를 달리며 기부에 동참했다. 특히 '2026 혁신페스타'와 연계해 진행돼 참가자들은 달리기를 마친 뒤 축제장 내 먹거리 공간과 지역 소상공인 판매부스를 방문하는 등 지역 축제도 함께 즐겼다. 행사를 통해 모인 참가비 전액은 월드비전 강원사업본부에 전달돼 한부모·조손가정 등 결식 우려가 있는 취약계층 아동의 아침 식사 지원 환경 조성과 관련 물품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장유진 센터장은 “앞으로도 공공기관과 협력해 지역사회에 필요한 사업을 발굴하고, 혁신도시와 지역이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춘천시가 중소기업 근로자의 주거비 부담을 덜기 위해 임대보증금 지원 요건을 완화하고 19일부터 30일까지 2차 신청을 받는다. 지원 대상은 춘천지역 중소기업에 재직하는 무주택 근로자로, 1세대당 최대 2000만원을 무이자로 지원한다. 지원 기간은 최초 2년이며, 한 차례 연장해 최장 4년까지 이용할 수 있다. 이번 모집부터는 임대차계약서에 확정일자만 받으면 잔금 지급과 전입신고 전에도 신청할 수 있다. 다만 지원금 지급일부터 30일 이내에 잔금 지급과 전입신고를 마치고 증빙자료를 제출해야 한다. 시는 올해 1차 모집에서 3개 기업 근로자 5명에게 총 7500만원을 지원했으며, 2차 모집에는 1억2500만원을 투입한다. 신청 방법과 세부 요건은 춘천시 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는 춘천시 기업지원과(033-250-4910)로 하면 된다. 평창=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평창군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잣과 밤 등 임산물을 활용한 제과 교육을 마련하고 수강생을 모집한다. 평창군은 오는 11월 4일부터 25일까지 평창산양삼 융복합 지원센터 조리교실에서 '소소한 구움과자 클래스'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지역주민들이 제과기술을 배우고 평창 임산물을 일상 속 다양한 먹거리로 활용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교육은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총 4회 진행되며, 평창군에 거주하는 주민 12명을 모집한다. 수업은 구움과자에 대한 기초 이론과 실습으로 구성된다. 참가자들은 재료 준비와 반죽, 성형, 굽기, 포장까지 제과 전 과정을 직접 익히게 된다. 회차별로는 1회차 잣 휘낭시에를 시작으로 2회차 치즈·곤드레 스콘, 3회차 피넛버터·통밀 르뱅쿠키, 4회차 밤 버터떡을 만든다. 평창의 임산물과 다양한 제과 재료를 결합한 메뉴로 실습이 진행된다. 수강 신청은 오는 27일까지 평창군평생학습관을 통한 온라인 접수 또는 평창군청 산림과와 읍·면사무소 방문 접수로 가능하다. 실습 재료비는 1인당 10만 원으로, 군에서 절반을 지원해 수강생은 5만 원만 부담하면 된다. 이주하 평창군 산림과장은 “이번 교육이 주민들에게 새로운 취미와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 잣과 밤 등 지역 임산물의 다양한 활용 방법을 경험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평창산양삼 융복합 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주민 참여 교육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강원도, 미래차 산업 생태계 구축 속도…강릉 ITS 세계총회서 성과 알린다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도가 원주와 횡성을 중심으로 미래차 산업 기반을 구축하고, 이를 강릉의 첨단 교통기술과 연계하는 미래모빌리티 산업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완성차 연구·실증부터 핵심부품 개발, 배터리 안전성 평가, 자율주행 기술 검증까지 지원하는 산업 기반을 마련하고, 향후 교통·관광 분야의 이동서비스로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강원도는 오는 19일부터 23일까지 강릉 올림픽파크에서 열리는 '2026 강릉 ITS 세계총회'에 참가해 미래차 산업 육성 성과와 향후 발전 방향을 소개한다고 18일 밝혔다. ITS 세계총회는 지능형교통체계 분야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행사로, 국내외 정부 관계자와 기업, 전문가들이 참여해 자율주행과 첨단 교통기술, 미래교통 정책 등을 공유한다. 도는 횡성군, 강원테크노파크와 공동으로 36㎡ 규모의 '강원 미래모빌리티 홍보관'을 운영하고 연구·실증 인프라와 기업지원 정책을 국내외에 알릴 계획이다. 도는 횡성과 원주를 중심으로 미래차 제조·부품산업의 연구·실증 기반을 구축하고, 이를 연계한 미래모빌리티 산업 육성에 나서고 있다. 핵심 거점은 완성차 중심의 '횡성 미래모빌리티 연구실증단지'와 부품개발 중심의 원주 '강원미래모빌리티 혁신센터'다. 도는 산업통상자원부와 경찰청, 국토교통부 등의 지원을 받아 미래차 연구·실증 인프라를 구축해 왔다. 완성차와 부품개발 분야를 연계해 미래모빌리티 산업 전주기를 지원하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횡성 미래모빌리티 연구실증단지는 완성차 분야의 연구와 실증을 담당하는 산업거점이며, 원주 강원미래모빌리티 혁신센터는 미래차 부품개발을 중심으로 관련 산업을 지원하는 시설이다. 도는 이번 강릉 ITS 세계총회에서 이들 시설을 중심으로 그동안 구축한 연구·실증 인프라와 주요 추진 성과, 기업지원 정책을 국내외 참가기업과 관람객에게 소개할 계획이다. 강원도는 횡성과 원주에 구축한 미래차 산업 기반을 강릉의 지능형교통체계(ITS) 등 첨단 교통기술과 연계해 산업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기존 미래차 제조·부품산업을 중심으로 구축한 연구·실증 기반을 교통·관광 분야의 이동서비스와 연결하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완성차 연구·실증과 부품개발을 지원하는 산업 기반에 ITS 기술을 접목해 미래차 산업과 첨단 교통서비스가 함께 성장하는 강원형 미래모빌리티 산업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도는 이번 세계총회를 통해 이러한 산업 육성 방향을 국내외에 알리고, 미래모빌리티 관련 기업·기관과 교류를 확대할 방침이다. 또한 국내외 참가기업을 대상으로 연구·실증 인프라와 기업지원 정책을 안내하고, 기업 상담과 의견 수렴을 통해 향후 기업 유치와 산업 협력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이번 세계총회 홍보관에서는 이러한 지역별 산업 기반과 연구·실증시설, 기업지원 정책을 소개한다. 홍보관은 강릉 올림픽파크 내 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 설치되며, 국내외 참가기업을 대상으로 상담과 의견 수렴도 진행한다. 일반 관람객을 위한 참여형 이벤트도 운영한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개막일인 19일은 오후 12시 30분부터 6시 30분까지, 마지막 날인 23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운영한다. 도는 이번 총회를 계기로 국내외 미래모빌리티 관련 기업·기관과 교류를 확대하고, 기업 유치와 기술협력 기회를 확보할 방침이다. 한영선 도 산업국장은 “이번 강릉 ITS 세계총회는 도가 그동안 구축해 온 미래차 산업 기반과 성장 잠재력을 국내외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미래차 제조·부품산업을 중심으로 연구·실증 기반을 강화하고 미래교통 서비스와 연계한 산업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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