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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로컬뉴스] 춘천시, 춘천도시공사 소식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춘천시가 10일까지 지역 주민대표를 대상으로 '소양아트서클' 을 먼저 공개했다. 9일에도 주민대표들은 보행데크와 조망대를 직접 둘러보며 시설을 살피고 이용 편의와 안전 사항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소양2교 앞 호반사거리에 조성된 순환형 보행공간인 소양아트서클은 보행데크와 조망대, 경관 조명, 공공예술 디자인을 갖춘 도심 관광 랜드마크다. '소양'은 소양강과 소양강스카이워크, 소양강처녀상, 소양동 등 춘천 수변관광의 핵심 상징으로 시는 원형의 육교를 'ART CIRCLE'이라는 개념으로 재정립하고 도시를 순환하는 예술 공간으로 공식화했다. 시는 이번 사전체험에서 나온 의견을 검토해 시설 운영에 반영할 계획이다. 소양아트서클 준공식은 오는 11일 오후 6시 30분에 개최된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지난 4일 소양아트서클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관광 명소화 종합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시는 이번 사전체험에서 나온 의견을 검토해 시설 운영에 반영할 계획이다. 소양아트서클 준공식은 오는 11일 오후 6시 30분에 개최된다. 춘천시는 소양아트서클 준공 이후 시민과 관광객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춘천시가 호반사거리 원형육교를 공공예술과 관광이 결합된 도시 랜드마크로 조성한 '소양아트서클'을 중심으로 체류형 관광 활성화에 나선다. 낙조 명소 이미지 선점과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통해 준공과 동시에 관광 자원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전략이다. 시는 낙조 관람 시간 안내와 관람 포인트를 지정하고 시티투어 코스와 포토스탬프 투어 필수 인증 코스로 편입할 계획이다. 현장에는 상설 포토존과 작가 안내판, QR 기반 작품 해설 콘텐츠가 설치된다. 춘천시가 운영 중인 야간 문화 프로그램 '춘천사이로248'과 연계해 소양아트서클 일대를 낙조 명소이자 야간 관광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춘천시는 중장기적으로 소양아트서클에서 소양정을 거쳐 봉의산 정상으로 이어지는 관광 루트를 단계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봉의산 정상에는 춘천 전경을 조망할 수 있는 경관 조망시설 조성을 검토하고, 자전거 플랫폼 리모델링과 여행자 쉼터, 기념품숍 등을 통해 관광 편의시설을 확충할 방침이다. 호반사거리 원형육교 조성사업은 2021년 행정안전부 특수상황지역개발사업에 선정되면서 국비 37억 원을 확보해 추진됐다. 당초 교통량 증가에 따른 보행 안전 확보를 목적으로 시작됐으나 춘천시는 사업 방향을 관광·경관·예술이 결합된 공공예술 공간으로 전환했다. 소양아트서클은 길이 188m, 보행폭 3m 규모의 원형 보행데크와 조망대 2곳, 엘리베이터 4곳을 갖춘 순환형 보행 공간으로 조성됐다. 총사업비는 국비 37억 원과 시비 57억 원 등 94억 원이 투입됐으며 지난달 준공했다. 이 사업은 춘천시의회 의결 절차도 거쳤다. 소양아트서클 사업은 2022년 12월 제322회 춘천시의회 정례회와 2024년 9월 제336회 춘천시의회 임시회에서 각각 의결됐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소양아트서클을 도시의 상징이자 춘천의 얼굴로 만들겠다는 고민 끝에 공공예술 관광 랜드마크로 확장했다"며 “단순한 육교가 아니라 보행을 예술로, 일상을 관광으로 전환한 춘천의 새로운 상징"이라고 말했다. 춘천시는 소양아트서클을 중심으로 원도심 상권과 관광 자원을 연계해 춘천의 새로운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춘천시는 춘천막국수닭갈비축제를 비롯해 시민 생활 변화를 이끈 적극행정 우수사례 6건을 선정해 시상했다. 춘천시에 따르면 시는 최우수 1건·우수 2건·장려 3건을 최종 선정하고 9일 시상했다. 이번 우수사례는 성과 창출과 행정서비스 개선, 시민 불편 해소 등 시민이 일상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사례를 중심으로 발굴해 국소장 평가와 적극행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최우수상에는 축제 패러다임 전환으로 전 세대가 즐기는 미식축제 구현이 선정됐다. 또한 우수상에는 도내 최초 실내형 재활용도움센터를 통한 주민참여 자원순환 체계 구축 △복지 문턱을 낮추다: 찾아가고 찾아오는 이중 안전망 구축이 차지했다. 장려상은 △추징과 가산세 부담 해소를 위한 선제적 문자 안내 등 기능 개선 △춘천시 2025년 종합청렴도 평가 도내 최고 등급 달성 △지역 주민 의견 청취와 현안 해결을 위한 찾아가는 동장신문고 운영이 선정됐다. 시는 적극행정 우수사례에 대해 성과급 최고등급, 근무성적평점 가점, 특별휴가를 비롯해 포상금 등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이 중 수상자가 원하는 항목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해 직원 사기 진작을 도모할 계획이다. 춘천시 관계자는 “시민 삶에 변화를 만든 적극행정 사례들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며 “시민 생활에 변화를 이끌 새로운 아이디어로 적극적으로 일하는 직원이 제대로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춘천도시공사가 봄철 해빙기를 맞아 지반 약화와 구조물 균열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취약시설을 중심으로 시설 안전점검에 나선다. 9일 춘천도시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동절기 이후 반복되는 동결·융해 현상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지반 침하와 사면 붕괴, 옹벽 및 구조물 균열 등 안전 위험 요인을 사전에 점검하고 시설물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해빙기 대비 시설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점검 대상은 춘천시청 별관을 비롯해 공공체육시설과 관광시설, 옹벽·사면 등 공사 관리시설 총 51개소다. 특히 옹벽과 석축, 절토사면, 노후시설 등 해빙기 안전 취약시설을 중심으로 집중 점검이 이뤄질 예정이다. 점검은 9일부터 이달 말까지 진행된다. 시설물 균열 여부와 지반 침하, 전기설비 이상, 소방시설 관리 상태 등 주요 안전 취약 요인을 중점적으로 확인할 계획이다. 공사는 점검 과정에서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조치하고, 구조적 결함 등 중대한 위험 요인이 발견될 경우 정밀 안전진단을 실시한 뒤 보수·보강을 추진하는 등 선제적인 시설 안전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홍영 춘천도시공사 사장은 “해빙기는 시설물 안전사고 위험이 높아지는 시기인 만큼 취약시설에 대한 선제적 점검을 통해 위험 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고 시민들이 안전하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시설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원강수 원주시장, 맞춤형 도시재생 본격화…“상권 활성화·공동체 회복 추진”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강수 원주시장은 “도시재생은 단순히 낡은 시설을 정비하는 사업이 아니라 주거환경 개선과 지역 자산을 활용해 새로운 도시 활력을 만들어가는 과정"이라며 “경제와 상권 활성화, 일자리 창출, 지역공동체 회복을 함께 이루는 지속 가능한 도시 정책"이라고 밝혔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9일 기자회견을 열고 원주시가 학성동 도시재생 거점시설인 '학성갤러리' 개관을 계기로 그동안 추진해 온 도시재생 사업 성과와 향후 계획을 공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원주시는 도시 특성에 맞춰 일반근린형, 중심시가지형, 주거지지원형 등 다양한 맞춤형 도시재생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먼저 학성동과 우산동에서는 일반근린형 도시재생 사업이 진행됐다. 학성동은 과거 성매매 집결지 이미지에서 벗어나기 위해 학성갤러리와 학성문화공원, 광명경로당, 여성커뮤니티센터 등을 조성해 문화예술 기반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소방도로 신설, 가로등과 CCTV 설치, 공중화장실 조성 등 생활환경 개선 사업도 추진됐다. 오는 4월에는 학성문화공원과 역전시장을 연결하는 구간에 승강기를 설치하고 골목길 정비도 진행할 계획이다. 시는 이를 통해 문화공원 방문객이 자연스럽게 전통시장으로 유입되며 상권 활성화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산동에서는 '대학과 마을이 함께 그린 꿈을 펴는 우산마을'을 주제로 도시재생 사업을 추진했다. 마을 거점시설인 '우산동 꿈드림센터'와 청년 주거·소통 공간인 '우산상생캠프'를 조성하고 녹색가로 정비와 스마트 횡단보도 설치 등을 통해 보행 환경을 개선했다. 또 보안등과 CCTV 32대를 설치해 야간 안전 환경을 강화했으며 향후 마을주차장 확보를 통해 주차난 해소도 추진할 계획이다. 도시재생 사업과 연계해 열린 '하이볼 축제'는 상인과 대학 구성원이 함께 참여하며 지역 상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중앙동에서는 전통시장과 역사·문화 자원을 연계한 중심시가지형 도시재생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원도심 문화재생의 핵심 거점인 '문화공유플랫폼'이 조성됐으며, 국립국악극단 등 다양한 예술단체 공연이 이어지고 있다. 인근 야외공연장에서는 장날마다 공연이 열리며 전통시장과의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또 풍물시장 내 공영주차장 2개소(29면)를 조성해 접근성을 높였으며 올해는 강원감영과 문화의 거리 일대 경관 개선 및 보행 안전 기반 조성 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봉산동에서는 주거지지원형 도시재생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봉산동은 노후 주택 비율이 72%에 달하고 인구가 과거 대비 49% 감소하는 등 주거환경 악화와 공동체 약화 문제가 제기돼 왔다. 시는 집수리 지원 사업을 통해 지금까지 117가구의 주거환경을 개선했으며 생명모심 커뮤니티센터와 봉산천 어울림센터, 어르신 셰어하우스 등을 조성해 주민 복지와 공동체 기능을 강화했다. 골목길과 원주천 연결 계단 정비도 완료했다. 이와 함께 마을관리 협동조합 운영과 마을 해설사 양성 등 주민 주도의 경제 조직을 통해 지속 가능한 일자리 창출 기반도 마련했다. 원주시는 도시재생 사업을 산업단지와 연계한 확장 전략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지난 2월 우산일반산업단지와 태장농공단지를 문화 요소가 접목된 문화융합형 산업단지로 조성하기 위해 '문화선도산단' 공모에 도전했다. 또 캠프롱 시민공원과 연계한 태장2동 지역특화 도시재생 사업 공모도 준비 중이다. 원강수 시장은 “도시재생은 주민 스스로가 마을의 주인이 되어 지속 가능한 공동체를 만들어가는 과정"이라며 “원주의 정체성과 가치를 살린 도시재생 사업을 통해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을 이루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AHC ‘프로샷 포어 이레이저 세럼’ 출시

에스테틱 브랜드 AHC가 신제품 '포어 이레이저 세럼'을 새로 출시했다고 9일 전했다. 브랜드 측은 모공의 깊이와 각도에 따라 그늘져 어둡게 보일 수 있는 '다크모공' 에 주목했다고 전했다. 해당 제품은 다크모공 케어를 기반으로 기획돼 모공 케어와 관련된 다양한 피부 고민을 고려해 개발됐다. 이번 신제품은 일상적인 스킨케어 단계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다크모공을 포함한 피부결 관리와 광채 표현을 고려해 거칠고 칙칙해 보일 수 있는 피부결을 보다 매끄럽게 표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정밀 공정을 거친 마이크로 사이즈의 스피큘 성분 '저자극 숏티큘™'을 적용해 유효 성분 전달을 고려했다. 또한 차세대 레티놀 HPR, 글루타치온 전구체, 항산화 성분 호노키올 등을 조합한 AHC의 독자 성분 '글로우티놀™'을 함유했다. 브랜드 측은 신제품 출시와 함께 글로벌 앰배서더 윈터(WINTER)의 캠페인 화보와 영상을 공개했다고 전했다. 공개된 화보와 영상에서 윈터는 '다크모공' 케어 콘셉트를 표현하며 매끄러운 피부결과 광채 표현을 강조했다. AHC는 이날부터 일주일간 네이버 신상위크를 통해 '프로샷 포어 이레이저 세럼'을 선론칭할 예정이다. 16일부터는 AHC가 입점된 다양한 채널에서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프로샷 포어 이레이저 세럼'의 콘셉트를 반영한 '프로샷 포어 이레이저 스피큘 세럼 인 겔 마스크'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AHC는 신제품 론칭을 기념해 네이버 신상위크에서 본품 용량 증정 및 할인 혜택 등을 마련했다. 10일에는 네이버 뷰티룸에서 오후 7시부터 인플루언서와 함께하는 론칭 라이브를 진행할 예정이다. 오유경 기자 oyk1213@ekn.kr

세종시의회, 제4대 마지막 임시회…47건 안건 심의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세종시의회가 제4대 마지막 회기인 제104회 임시회를 열고 조례안 등 47건의 안건을 심의한다. 세종시의회는 9일 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의정브리핑을 열고 제104회 임시회 일정과 주요 안건을 설명했다. 임채성 의장은 “세종시는 행정수도로서 위상을 더욱 분명히 해야 할 중요한 시기에 와 있다"며 “행정수도특별법 제정과 세종시법 개정이 국회를 통과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에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104회 임시회는 3월 11일부터 23일까지 13일간 진행되며 조례안 34건, 동의안 5건, 보고 1건 등 총 47건의 안건이 처리될 예정이다. 이번 임시회는 지난 2022년 출범한 제4대 세종시의회의 마지막 회기로, 제5대 의회 출범을 앞두고 주요 의정활동을 마무리하는 의미를 갖는다. 오는 11일 제1차 본회의에서는 최원석·이순열·김재형·김현옥 의원의 5분 자유발언이 진행된다. 12일 제2차 본회의에서는 최원석·홍나영·박란희·김재형 의원의 자유발언과 함께 김현미 의원의 시정질문이 예정돼 있다. 이어 23일 제3차 본회의에서는 최원석·안신일·유인호·김현미·김효숙·박란희 의원의 5분 자유발언과 함께 조례안 등 주요 안건이 처리될 예정이다. 또 최원석 의원이 발의한 '무분별한 국가기관 이전 요구 규탄 및 행정수도 사수를 위한 결의안'도 이번 임시회에서 처리될 계획이다. 각 상임위원회에서는 주요 조례안 심의가 진행된다. 산업건설위원회에서는 김재형 의원의 '세종사랑상품권 발행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안'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 조례 일부개정안'이 심의된다. 또 최원석 의원의 '세종시 하천 환경 보전 조례 폐지안', 김학서 의원의 '농업발전기금 운용 조례 일부개정안'도 논의된다. 교육안전위원회에서는 윤지성 의원의 '세종시교육청 공공도서관 도서 기증 활성화 조례안'과 '학생맞춤통합지원 조례안'이 상정된다. 이어 이현정 의원의 '학교체육진흥지역위원회 구성·운영 조례 일부개정안', 김동빈 의원의 '시립학교운영위원회 설치·운영 조례 일부개정안', 김현옥 의원의 '학교급식 잔식 기부 조례 일부개정안(예비식 기부로 명칭 변경)'도 심의될 예정이다. 의회운영위원회에서는 김영현 의원이 대표 발의한 '세종시의회 교섭단체 및 위원회 구성·운영 조례 일부개정안'이 논의된다. 이 개정안에는 경제문화위원회 신설과 산업건설위원회를 도시환경위원회로 변경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행정복지위원회에서는 김현미 의원의 '세종시 노후준비 지원 조례안', 김영현 의원의 '청각장애인 편의시설 설치 지원 조례 일부개정안', 김충식 의원의 '시세 감면 조례 일부개정안', 이순열 의원의 '근로 청소년 권익 보호 조례 일부개정안', 유인호 의원의 '발달장애인 배상책임보험 지원 조례안' 등이 심의된다. 임 의장은 “이번 임시회는 제4대 세종시의회를 마무리하는 중요한 회기"라며 “시민 삶과 직결된 현안을 책임 있게 살피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김동연, 중동위기 선제 대응...경기도 ‘특별경영자금 600억’ 긴급 투입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가 중동 정세 악화에 따른 경제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 600억원 규모의 '중동 위기 대응 특별경영자금'을 신설하고 기업 피해 접수센터를 운영하는 등 긴급 대응 체계를 가동했다. 국제 정세 변화가 국내 산업과 기업에 미칠 영향을 최소화하고 도민 생활 안정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취지다. 김 지사는 9일 도청에서 '중동 정세 악화 대응 경기도 긴급대책 회의'를 주재하고 도내 산업과 수출기업에 미칠 영향을 점검하며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는 주요 실국장이 참석했으며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무력 충돌 격화로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국제 유가와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는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 지사는 회의에서 “주가를 비롯해 경제 전반의 불안정성이 커지고 있다"며 “대통령도 관련 회의를 진행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국정 파트너인 경기도에서도 할 수 있는 일을 찾고 도민에게 안정감을 줄 수 있는 신속한 조치를 마련하기 위해 회의를 소집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경기도는 국내 경제와 산업의 중심 지역인 만큼 도민 생활이 안정될 수 있도록 경제실을 중심으로 차질 없이 신속하게 대응해 달라"며 “기업과 도민들이 안정될 수 있도록 지시한 사항 외에도 추가 대책을 찾아 상황 변화에 맞춰 빠르게 대응해 달라"고 당부했다. 도는 먼저 '중동정세 악화 기업 피해 접수센터'를 설치해 기업 애로사항을 상시 접수하고 상담과 지원을 연계할 계획이다. 기업들은 도 기업애로 원스톱 종합지원센터와 기업SOS 누리집을 통해 애로사항을 접수하거나 전화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도는 시군과 상공회의소 등 경제단체와 협력해 피해 접수센터 운영을 적극 안내할 방침이다. 수출기업 지원도 확대해 호르무즈 해협 우회 운항 등으로 증가하는 물류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기업당 물류비 지원 한도를 기존보다 200만원 늘려 최대 500만원까지 지원한다. 또 중소기업 해외 수출 운송비 지원사업을 통해 해상 운송은 건당 최대 500만원, 항공 운송은 건당 최대 200만원까지 지원해 기업들의 수출 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다. 이와함께 도는 중동 정세 영향으로 경영 애로를 겪는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600억원 규모의 '중동 위기 대응 특별경영자금'을 신설했다. 기업당 최대 5억원까지 지원하며 융자 기간은 5년(1년 거치 4년 균등분할 상환)이며 특히 이차보전율 2.0%포인트를 고정 지원해 기업 금융 부담을 최소화했다. 수출 지원을 도는 총 13억7000만원 규모의 수출 바우처를 발급해 도내 수출 중소기업 182개사에 맞춤형 수출 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기업당 약 1000만원 규모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이 가운데 700만원은 도가 지원하고 300만원은 기업이 부담하고 해당 바우처는 물류비 등 긴급 수출 애로 해소에 활용될 전망이다. 아울러 도는 유가 상승 등 물가 불안에 대비해 도와 시군이 참여하는 물가종합대책반을 운영하고 유류비 등 주요 품목 가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지방 공공요금 인상 시기를 분산하는 등 물가 안정 대책도 병행한다. 도는 이번 대응을 총괄하기 위해 총괄지원반, 수출기업지원반, 물가민생지원반, 금융지원반 등 4개 반으로 구성된 '중동 상황 대응 전담조직(TF)'을 운영한다. 각 반은 기업 애로 접수와 컨설팅 연계, 수출 지원 확대, 민생 물가 관리, 특별경영자금 지원 등을 맡아 경제 상황 변화에 신속히 대응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중동 정세 변화가 국내 경제에 미칠 영향을 지속적으로 점검하면서 도내 기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지원 대책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E-로컬뉴스] 해남군, 완도군, 진도군 소식

군비 3억4000만원 투입, 올해는 가전제품 구입 등 지원항목 확대 해남=해남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해남군은 소상공인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사업으로 꼽히는 소규모 점포경영개선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군비 3억4000만원을 투입해 실시되는 이번 사업은 개소당 최대 300만원까지 지원한다. 해남군 내에 사업장을 두고 창업한 지 6개월 이상된 소상공인이 신청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업소용 냉장고, 에어컨 등 가전제품 구입이 가능한 시설개선비를 새롭게 지원 항목에 포함해 실질적인 경영 부담 완화에 초점을 맞췄다. 해당 항목은 총 사업비의 30%를 자부담해야 하며, 간판 교체, 인테리어 개선, CCTV 설치 등 위생·안전관리 관련 개선 비용은 10%의 자부담이 적용된다. 신청 기간은 3월 20일까지이다. 신청을 희망하는 소상공인은 해남YMCA로 방문 접수하거나,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해남군은 서류 심사와 현장 확인, 평가위원회의 공정한 심사를 거쳐 4월 중 최종 대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단순한 비용 지원에 그치지 않고, 수행기관을 통한 맞춤형 경영 컨설팅을 1회 의무적으로 실시해 사업의 실효성을 높일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92개소가 지원을 받아 경영 환경 개선 효과를 거둔 바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지원사업이 소상공인들의 노후된 시설을 정비하고 경영환경을 실질적으로 개선하는 데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경제의 뿌리인 소상공인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10일부터 대학골프대회, 춘계중고농구연맹전 등 이어져 올해 전국단위 23개 대회 예정, 경제활성화와 생활인구유입 효과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해남군이 동계 전지훈련의 뜨거운 열기를 이어 3월부터 본격적인 대회 시즌에 돌입한다. 해남군은 올해 전국단위 15종목, 23개 대회를 비롯해 도·군단위 24개 대회를 개최할 예정으로, 일년내내 끊이지 않는 스포츠 대회 유치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생활인구 유입 효과를 확실히 이끌어내겠다는 방침이다. 3월에는 10~12일까지 솔라시도cc에서 열리는 제43회 OK금융그룹 한국대학 골프대회를 시작으로, 14~23일까지 제63회 춘계 전국남녀 중고농구연맹전 해남대회가 스포츠 대회의 개막을 알린다. 춘계 전국남녀 중고농구연맹전은 전국 중·고교 81개 농구팀, 1300여명의 선수단이 참여하는 대규모 대회로, 우슬체육관 등 3개소의 체육시설에서 개최된다. 또한 3월 28일부터 29일까지는 제7회 클럽대항 및 제49회 해남군축구협회장기 축구대회가 이어져 지역 스포츠인들의 대회도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한다. 해남군은 지난해 호남권 최초로 국내 유일의 LPGA 정규대회인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대회를 개최해 연인원 6만2000여명, 경제효과 60여억원을 거둔 것은 물론 24개의 전국단위 스포츠대회 등을 성공적으로 개최해 연인원 11만여명, 경제효과 110여억원을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남군은 체계적인 시설 관리와 안전한 경기 운영 지원을 통해 참가 선수단과 방문객들이 불편 없이 경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동계전지훈련과 함께 연간 스포츠대회 운영을 양날개로 하여 스포츠마케팅의 효과를 일년내내 지속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스포츠마케팅 중심지 해남의 위상을 더욱 높일 수 있도록 대회 유치와 운영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한 달간 개최, 걷기·공연·체험 어우러진 오감 만족 봄 축제 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전남 완도군이 4월 1일부터 30일까지 한 달간 '2026 청산도 슬로걷기 축제'를 개최한다. 청산도는 아시아 최초 슬로시티로 지정된 섬으로 청정한 자연과 전통문화가 살아 숨 쉬는 관광지로서 가치를 꾸준히 인정받아왔다. 올해로 16회를 맞는 '청산도 슬로걷기 축제'는 '청산도에서 치유해 봄'을 슬로건으로 걷기와 공연, 체험, 야간 프로그램 등 체류형 콘텐츠를 다채롭게 구성하여 방문객이 낮과 밤 모두 특별한 섬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4월 4일 개막식 '나비야, 청산 가자'를 시작으로 △웰컴 존 프로그램 △청산에 걸으리랏다 △서편제길·범바위·해양치유 프로그램 △투어 및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먼저 '웰컴 존 프로그램'은 청산도에 첫발을 내디디면 마주하게 되는 도청항 일대를 대기 공간이 아닌 즐거운 문화 체험장으로 탈바꿈하고자 △웰컴 달팽이 버스킹 △할머니 장터 △자이언트 유채꽃 포토존 △청보리 카페 △청산 사진관 등을 운영한다. 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인 '청산에 걸으리랏다'는 청산도 슬로길 11개 코스(42.195km) 중 4코스 이상을 완주하면 완보증과 기념품 등을 받을 수 있다. '서편제길 프로그램'에서는 아름다운 유채꽃 밭을 배경으로 '봄의 왈츠' 콘서트와 소리 마당, 추억 놀이 마당, 봉숭아꽃 물들이기, 달빛 나이트 워크 등 체험·참여형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범바위 프로그램'은 기(氣)가 세다고 알려진 범바위에서 팔찌를 만들고, '해양치유 프로그램'으로는 신흥리 해변을 맨발로 걸으며 힐링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외에도 △청산도 이야기 버스 투어 △해안 치유길 걷기 투어 △별 볼 일 있는 청산도 투어 △트린 달팽이 편지 △슬로길 보물 찾기 △SNS 인증 이벤트 △줍깅 챌린지 등 다양한 투어 및 이벤트 프로그램도 있다. 축제 프로그램 및 세부 일정은 완도군 문화관광 누리집을 통해 순차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며, 축제 기간에는 관광 안내소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올해 축제는 낮과 밤을 아우르는 걷기 및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청산도의 또 다른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면서 “산과 바다, 풍경이 아름다운 청산도에서 바쁜 일상을 뒤로 하고 진정한 쉼을 느껴보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완도군은 여행 경비의 최대 10만 원까지 지원하는 '완도치유페이' 등 다양한 관광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완도군청 역도실업팀은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경남 고성군 역도 전용 경기장에서 열린 '2026 전국 실업 역도 선수권 대회'에서 금메달 3개를 포함 총 8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남자 일반부 89kg의 강민우 선수는 인상과 용상에서 각각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합계에서도 1위에 올라 대회 3관왕(금메달 3개)의 영예를 안았다. 남자 일반부 65kg의 김동민 선수는 인상 2위를 기록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특히 부상 투혼 속에서도 값진 성과를 거둬 향후 대회에서의 활약이 기대되는 김동민 선수다. 여자 일반부 임정희 선수는 용상 3위와 합계 3위를 기록하며 노련미를 과시했고, 올해 팀에 새롭게 합류한 김이안 선수는 인상 3위, 용상 3위에 오르며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서호철 감독은 “모든 선수가 구슬땀을 흘리며 대회를 준비했기에 메달 획득이 자랑스럽다"면서 “부족한 점은 보완하여 다음 대회에서는 더 좋은 성적을 내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선수들은 메달 획득뿐만 아니라 대회에서 5월부터 열리는 '2026 Pre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도 홍보하며 완도를 알리는 데 힘썼다. 안전관리 역량 강화로 중대재해 '제로' 도전 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진도군은 지난 5일에 진도군 무형유산전수관에서 진도 관내의 건설공사를 진행 중인 전문건설업체 관계자를 대상으로 안전보건교육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최근 건설 현장에서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건설업 종사자에게 안전보건 관련 지식을 전달하고, 산업재해와 중대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안전보건 전문기관에 소속된 전문가를 초청해 교육을 진행했다. 교육과 간담회에는 진도군이 발주한 296건의 건설공사를 진행 중인 전문건설업체의 대표자 약 50명을 포함해 현장 관계자 등 총 112명이 참석했다. 교육은 △산업안전보건법과 중대재해처벌법 주요 내용 △법 위반 판결 선고 사례 △산업안전보건법 준수사항 주요내용과 안전보건교육 △건설현장 주요 재해의 유형과 사고사례 등 현장 적용성을 높인 실무 중심 과정으로 구성됐다. 김희수 진도군수는 “이번 교육이 건설업체 종사자들의 안전보건 의식을 더욱 높이고, 현장 중심의 자율적인 안전관리 체계를 확립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며, “사용자와 근로자가 중대산업재해로부터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건설 현장을 만들어 나가도록 중대재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백준 기자 junewhite@ekn.kr

[마감시황] ‘오일 쇼크’ 공포에 급락…전산장애까지 겹친 패닉 장세

중동 지역 군사 충돌 격화로 국제 유가가 급등하면서 국내 증시가 급락했다. 장중 한국거래소 전산 시스템 장애까지 발생하며 시장 불안이 확대되는 모습이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33.00포인트(5.96%) 내린 5251.87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개장 직후 5% 넘게 급락하며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고, 장중 한때 낙폭이 11%대까지 확대되기도 했다. 코스닥 지수도 전장보다 52.39포인트(4.54%) 하락한 1102.28로 마감했다.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가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이 4조6243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3조1789억원)과 기관(-1조15387억원)의 매도세를 상쇄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원·달러 환율도 전일 대비 0.47% 오른 1491.53원을 기록하며 외국인 자금 이탈 압력을 키웠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큰 폭으로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7.81%, SK하이닉스는 9.52% 각각 내렸고 현대차(-8.32%), 기아(-8.02%), SK스퀘어(-7.96%) 등 주요 대형주가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레인보우로보틱스(-11.18%)가 10% 넘게 하락했고 코오롱티슈진(-8.32%), 리노공업(-6.93%), 리가켐바이오(-4.47%) 등 주요 성장주들도 동반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 증시 급락의 직접적인 배경으로는 국제 유가 급등이 지목된다. 미국과 이란 간 충돌 여파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이날 13% 급등해 배럴당 103달러를 넘어섰다. 국제 유가의 기준인 브렌트유 또한 10%대로 치솟으며 배럴당 109달러대를 기록하는 등 에너지 수급 불안이 극에 달한 상황이다. 장중 한국거래소 전산 시스템 장애도 투자자 혼란을 키웠다. 이날 낮 12시 32분경부터 약 1시간 동안 주문 거부 및 체결 지연 현상이 발생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크루드오일 관련 ETF와 ETN 거래가 급증하면서 매칭 엔진에 부담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노란봉투법 내일 정식시행…산업계 ‘하청 쟁의’ 긴장

10일부터 '노란봉투법'을 불리는 노동조합법 제2·3조 개정법이 6개월의 유예기간을 끝내고 정식 시행된다. 노란봉투법은 하청(수탁)기업 노조의 원청(위탁)기업과 임단협 교섭권 허용, 정당한 노조활동으로 발생한 기업 손해에 대한 과도한 손해배상 청구 제한, 노동쟁의 대상에 구조조정·정리해고·배치전환 포함 등을 담고 있다. 그러나, 산업계는 법 시행에 따른 새로운 교섭 및 쟁의 양상을 가늠할 수 없는데다 시행 전 반년 유예기간에 하청노조의 '원청 교섭' 요구가 빗발치고 있어 후폭풍을 크게 우려하고 있다. 경영계는 불법행위를 자제해 달라고 노동계에 호소하는 동시에 정부·노동위원회에 엄정한 판단 체계를 확립해 달라고 당부하며 노란봉투법 부작용 최소화에 힘쏟고 있다. 9일 재계와 정치권 등에 따르면, 노란봉투법의 핵심 쟁점은 사용자 범위를 재정의했다는 점이다. 노동자의 교섭 대상이 기존 '근로계약 체결 당사자'에서 '실질·구체적으로 지배·결정할 수 있는 자'로 바뀐다. 이에 따라 하청 노조가 원청을 상대로 교섭을 요구하는 사례가 급증할 전망이다. 기업들은 이미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 주요 대기업 대부분이 수많은 협력사들과 대화 테이블에 앉아야 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산업계에 따르면, 이미 지난해 8월 국회의 노란봉투법 통과 이후 하청 노동자의 단체행동을 통해 합법적 권리를 관철시킨 사례가 나왔다. 한국지엠은 세종물류센터 하청노동자들을 해고하려 했다가 홍역을 치렀다. 세중물류센터의 1차 벤더(협력업체)인 우진물류 직원들이 노란봉투법을 앞세워 사측에 고용을 승계하라고 압박했고, 결국 한국지엠은 지난달 6일 이를 수용하며 갈등이 일단락됐다. 현대제철도 하청업체 소속 근로자 일부가 지난해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산하 금속노조를 중심으로 뭉쳐 직접 고용을 요구하는 단체행동을 벌인 끝에 최근에 파업권을 따냈다. 한화오션 역시 협력사 직원 상당수도 금속노조를 통해 노동조건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를 내며 지난해 12월 중앙노동위원회로부터 조정 중지 결정을 받아냈다. 한화오션이 비정규직 조합원의 실질적 사용자에 해당한다는 점을 노동중재기관이 확인시켜준 셈이다. 반면에 하청과 원청간 힘겨루기가 진행되면서 총파업 돌입 여부에 관심이 쏠리는 사례도 있다. 네이버 산하 6개 자회사 노조는 지난해 노란봉투법 통과 직후 원청에 직접 교섭을 요구하며 집회를 열었다. IT기업 NHN 노조는 고용안정을 촉구하며 사측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자회사 NHN에듀 등을 대상으로 '깜깜이 구조조정'이 진행되고 있다며 모회사가 전환 배치 등을 실시하라고 촉구하고 있다. 전국서비스산업노동조합연맹 회원들은 지난 4일 서울고용노동청 앞에서 간접고용노동자 원청교섭 요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주로 농협 자회사, 택배업 종사자, 공공기관 콜센터 근무자, 대형마트 판매 및 배송 담당자 등이 단체행동에 나섰다.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 자회사 노조들은 노란봉투법 시행에 맞춰 10일 오전 원청에 대화를 요구하는 결의대회를 열기로 했다. 민주노총은 하청 업체의 요구를 회피하는 사용자를 대상으로 강경한 투쟁을 벌이겠다고 으름장을 놓고 있다. 교섭에 응하지 않을 경우를 미리 염두에 두고 7월15일 총파업을 벌이겠다고 선언했다. 하청과 원청 간 노사 갈등이 아닌 노동조합간 '노노 갈등' 분위기도 감지된다. 인천공항공사와 한전KPS 등 정규직 노조들은 비정규직 직원들의 정규직 전환에 반대하며 시위를 벌여 노동자간 이해관계 충돌 양상을 드러내고 있다. 산업계는 노란봉투법이 노동쟁의 범위를 넓히는 동시에 파업 노동자에 대한 기업의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고 있다는 점에도 주목하고 있다. 올해 임금협상을 두고 벌써부터 갈등을 빚고 있는 삼성전자나 해외투자·로봇도입 등으로 기싸움을 벌이는 현대자동차 등은 노조의 투쟁 강도가 평소보다 더 높아지는 상황을 걱정하고 있다. 경영계는 법 시행 이후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엄정한 판단 체계를 확립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지난 8일 입장문을 내고 “(노란봉투법 시행 이후) 사용자 범위와 교섭 의제를 두고 노사간 분쟁이 지속될 것으로 우려된다"고 밝혔다. 경총은 “노동계는 원청 기업과 단체교섭에서 사용자성이 인정된 범위 외 무리한 요구를 내세우거나 이를 관철하기 위한 불법행위는 자제해야 하며 교섭절차를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동시에 경총은 “정부와 노동위원회는 원청의 사용자성 여부에 대해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판단해야 한다"며 “매뉴얼에서 벗어나는 노동계의 교섭요구나 쟁의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고 엄정한 판단 체계를 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리베르, 신제품 ‘그린 사운즈, 로즈 제스트’ 향수 2종 출시

언네임드는 자사 프래그런스 브랜드 리베르(LIBER)가 신규 향수 2종인 '그린 사운즈(green sounds)', '로즈 제스트(rose zest)'를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향수 2종은 '시티 오브 그린 city of green'을 주제로 도시 속에서 우연히 마주한 초록의 기운을 향으로 담은 것이 특징이다. 편안한 향기를 컨셉으로 하는 브랜드 정체성에 걸맞은 향조로 각각 그린티와 장미의 향기를 경쾌한 무드로 재해석했다. 리베르 관계자는 “일상 속에서 매일 사용할 수 있는 편안한 향기에 대한 수요는 계속해서 높아지고 있다" 고 말하며 “이번 두 가지 향기도 그린티와 장미라는 소비자들의 니즈에 맞추어 편안한 무드로 제작했다" 고 전했다. 한편, 신규 향수 2종은 무신사를 통해서 단독으로 선런칭 되었으며 제품 구매시 키캡 키링 증정, 7만원 이상 구매시 룸스프레이 추가 증정 등의 오픈 프로모션을 이어가고 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미-이란 전쟁] 정유사 설비가동에 ‘불똥’…석화업계 ‘나프타 수급 위기’

석유화학 산업의 핵심 원료인 나프타가 미국과 이란 전쟁으로 구하기 어려워질 가능성이 커지며 석화 산업 재편의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나프타 가격이 오르는 것을 넘어 수급 차질까지 발생하면 공급 과잉 축소가 아니라 경쟁력 악화를 맞닥뜨리기 때문이다. 나프타 대신 에탄으로 원료를 다변화할 수 있지만 생산하는 기초 유분이 제한된다. 나프타 분해설비(NCC) 보유 석화기업 뿐만 아니라 다운스트림 중심 석화사에게도 공급망 위기가 될 수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석유화학 기업들은 국내 원유와 석유제품 수급 차질 우려가 커지자 NCC 가동률을 하향 조정할지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NCC의 주원료인 나프타를 국내 정유사와 중동 등 해외에서 대략 절반씩 수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중동산 원유와 석유제품 수입 경로가 사실상 막히면서 수입 나프타와 국내 정유4사의 나프타 모두 공급 차질이 빚어지는 최악의 가능성을 대비하고 나선 것이다. 나프타는 에틸렌과 프로필렌, 부타디엔 같은 올레핀 계열부터 벤젠, 톨루엔, 자일렌 같은 아로마틱 계열까지 다양한 석화 기초유분을 생산하는 원료다. 이 같은 기초유분을 이용해 다양한 고분자 제품을 만든다. 나프타가 없으면 업스트림부터 다운스트림까지 석화산업 전반이 멈추게 된다. 이에 석유화학 기업들은 나프타 가격 급등을 넘어 수급 자체를 걱정해야 하는 시장 상황을 예의 주시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나프타부터 고분자 소재까지 대체로 공급 과잉 상태였던 석화산업이 급변침하며 추가 대응책 마련이 필요해졌다. 나프타 수급 우려는 전남 여수에 위치한 기초유분 중심 석화 기업 여천NCC에서 가장 먼저 나왔다. 여천NCC는 최근 고객사들에게 나프타를 계약대로 공급하지 못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공급 불가항력'을 선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천NCC는 에틸렌 기준으로 연간 228만5000톤을 생산하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 가운데 석화 산업 재편의 일환으로 에틸렌 연간 생산능력을 최소한 47만톤(3공장) 줄이는 방안이 유력하다. 중동지역에서 나는 석유 제품을 배로 나를 때 반드시 거쳐야 하는 페르시아만 호르무즈 해협이 사실상 봉쇄되면서 국제 나프타 시장 불안이 나타나고 있다. 지난 6일 기준 싱가포르 석유 시장 기준 나프타 가격은 배럴당 88.10달러로 지난달 27일과 비교해 28% 상승했다. 전세계적으로 나프타 수급 경쟁이 치열해지면 국내 석화사들에게도 부담이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8일 방미 일정을 마치고 인천공항으로 귀국하며 기자들에게 “조만간 나프타 (수급 차질) 내용에 대해서도 조만간 대책을 준비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부 주도 석화산업 구조 개편에 대한 석화사들의 대응에도 영향이 불가피하다. 기초유분 제품의 가격 인상이 공급 과잉으로 제한되는 가운데 나프타가 비싸지면 에틸렌 스프레드(판매가에서 제조원가 등을 뺀 값) 등 전체 수익성이 더 나빠지기 때문이다. 석화사들은 1분기가 끝나는 이달 말까지 구체적인 사업 재편안을 정부에 제출하기로 돼 있었다. 여수에서는 LG화학과 GS칼텍스, 여천NCC와 롯데케미칼이 사업 재편안을 구체화하는 논의를 진행 중이다. 울산 석화 산업단지에 있는 SK지오센트릭과 대한유화, 에쓰오일도 구체적인 재편안을 마련하고 있다. 그러나 석화 시장 상황이 악화하면 석화기업들이 NCC 감축이나 다운스트림 생산설비 조정 같은 '뼈를 깎는' 결단을 내리기까지 추가 검토할 내용이 늘어나게 된다. 업계 관계자는 “한달가량 지나 나프타 수급에 실제 영향이 나타날 것을 염두에 두고 있다"며 “생각보다 미국과 이란 간 전쟁이 장기화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영향을 예의주시하며 정부와 긴밀히 소통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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