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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란, 중재국 파키스탄서 종전 협상 돌입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이 11일(현지시간) 중재국인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시작됐다. 외신 등에 따르면 이르면 이날 오후 5시(한국시간으로 오후 9시) 이후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 위치한 세레나 호텔에서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이 열린다. 미국 CNN은 이란의 국영 통신사 타스님(Tasnim) 보도를 인용해 미국과 이란 사이 협상은 이르면 오후 늦게 이루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로서는 하루짜리 일정(원데이 라운드)으로 계획돼 있으며, 이번 라운드는 실질적인 외교적 만남이 있기 전에 이루어지는 사전 조율 또는 예비회담 성격이 강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측 협상단은 JD 밴스 미국 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맏사위인 재러드 쿠슈너, 스티브 윗코프 중동 특사 등으로 구성됐다. 이란 측 협상단에는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의회 의장, 아바스 아라그치 외무장관 등이 포함됐다. 중재국인 파키스탄 외무부는 “양측이 건설적으로 참여해 분쟁에 대한 지속적이고 견고한 해결책을 찾도록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냈다. 종전 협상이 진행되는 세레나 호텔은 오는 12일까지 일반인 출입이 금지됐고 협상장 주변 도로는 봉쇄됐다. 다만 현재로서는 종전 협상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관측하기 어렵다. 미국 CNN 방송은 협상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협상에 며칠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고, 미국 매체 악시오스도 “합의에 도달하려면 몇주에서 몇 달이 걸릴 수 있으며, 2주간 휴전이 연장돼야 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AFP 통신은 미국과 이란 대표단이 별도의 회의실에 앉아 중간에서 파키스탄 관리들이 오가는 간접 형태의 협상을 전망했다. 이번 협상에서 미국은 이란 측에 핵무기 포기를 비롯한 호르무즈 해협 선박 통행 재개 등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이란은 미국 측에 핵기술 주권 인정과 금융 제재 해제, 피해 배상 등을 요구할 전망이다. 본격적인 회담 시작에 앞서 로이터통신은 이란 고위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이 카타르 등 해외 은행에 동결돼 있는 이란 자산의 해제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한편 미국과 이란 간 전쟁은 지난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기습 공격하며 발발했다. 미국과 이란은 충돌 38일 만인 지난 7일 2주 간의 휴전에 전격 합의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권기창 안동시장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성과로 증명, 재선으로 완성”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권기창 안동시장 예비후보가 11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재선 도전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이날 오후 안동 시내에 마련된 선거사무소 일대에는 지지자와 당원 등 약 3000여 명이 몰려들며 발 디딜 틈 없는 인파를 이뤘고, 행사장은 각종 화환과 화분으로 가득 차며 뜨거운 열기를 더했다. 현장에서는 권 예비후보의 지난 4년간 시정 성과를 강조하는 분위기가 두드러졌다. 특히 전국 기초자치단체장 공약이행 평가에서 안동시 최초로 4년 연속 최고 등급을 받은 점이 집중 부각되며 지지층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권 예비후보는 인사말에서 “4년 전 시민들과 함께 새로운 안동을 만들겠다는 약속으로 출발했다"며 “그동안 현장에서 시민과 호흡하며 쉼 없이 달려왔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골목 곳곳을 누비며 시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시정에 반영해 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주요 성과로 국가산업단지 조성 추진과 국립의과대학 유치, 자연환경보전지역 규제 완화 등을 언급하며 “불가능해 보였던 과제들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안동이 전국적으로도 드문 3대 특구를 확보하는 성과를 이뤄낸 것은 시민들의 신뢰와 참여 덕분"이라고 말했다. 권 예비후보는 향후 비전에 대해 “포용과 상생을 바탕으로 회복과 성장을 동시에 이루는 도시를 완성하겠다"며 “지난 성과를 토대로 더 큰 도약을 이끌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가오는 선거에서 시민의 선택으로 다시 한 번 기회를 주신다면 확실한 결과로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직접 참석하지 못한 지역 국회의원의 축전과 함께 여야 정치권 인사들의 영상 메시지도 이어졌다. 이들은 한목소리로 안동의 지속적인 발전과 지역 도약을 위한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는 뜻을 전했다. 특히 행사 중 권 예비후보의 가족이 무대에 올라 상징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선거 기간 동안 시민들과 더 가까이 호흡하며 뛰어달라는 의미를 담아 '붉은 운동화'를 전달했고, 권 예비후보는 이를 직접 착용하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권 예비후보는 “시민을 믿고 다시 한 번 전력을 다해 뛰겠다"며 “새로운 안동의 완성을 위해 모든 것을 걸고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권기창 후보 측은 전직 지방의회 의장과 교육계, 지역 원로 등을 포함한 대규모 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선거 체제에 돌입했다. 500여 명이 넘는 인원으로 꾸려진 선대위는 지역 전반을 아우르는 조직으로, 향후 선거 과정에서 핵심 역할을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황병직 영주시장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무너진 영주, 다시 세우겠다”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황병직 영주시장 예비후보가 11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선거 행보에 돌입했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 주민과 지지자들이 참석해 새로운 변화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황 예비후보는 인사말에서 “주말 오후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걸음을 해준 시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 자리에서 고향 영주를 위한 마지막 정치 여정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영주시의 상황을 두고 “도시의 활력이 떨어지고 시민들이 체감하는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하며, “상식과 원칙이 바로 서는 도시, 다시 도약하는 영주를 만들기 위해 도전에 나섰다"고 강조했다. 황 예비후보는 자신의 정치 이력을 언급하며 “2006년 시의원으로 처음 공직에 발을 들인 이후 두 차례 시의원과 두 차례 도의원을 지내며 16년간 지역 곳곳을 누볐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문제 해결을 위해 쉼 없이 뛰어왔다"고 말했다. 특히 “작은 민원 하나라도 외면하지 않는 것이 정치인의 역할"이라며, 주민의 일상과 밀접한 문제 해결에 집중해온 점을 강조했다. 이어 “도의원 재임 시에는 도정의 잘못된 관행과 예산 집행을 바로잡는 데 힘썼고, 그 결과 여러 차례 의정활동 평가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지역 발전을 위해 추진했던 일부 사안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며 “특히 기업 유치 과정에서 성과를 이루지 못한 부분은 지금도 마음이 무겁다"고 털어놓았다. 황 예비후보는 출마 배경에 대해 “시장이라는 자리를 통해 권력을 행사하려는 것이 아니라, 더 큰 책임과 권한으로 시민을 위한 일을 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또한 정책 준비 과정도 소개했다. 그는 “지난해부터 전국 주요 도시를 찾아 우수 사례를 직접 확인하고 분석했다"며 “약 3000km를 이동하며 발로 뛰어 마련한 결과가 이번 공약"이라고 밝혔다. 주요 공약으로는 △시청 인근 주차공간 확충 △공설시장 재정비 및 주거·상업 복합공간 조성 △첨단 산업단지 활성화를 통한 기업 유치 △수소 산업 및 방위산업 기반 구축 등이 제시됐다. 그는 “이 같은 사업을 통해 지역 경제를 되살리고 청년이 돌아오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행정 개혁 의지도 분명히 했다. 황 예비후보는 “현재 행정은 소극적이고 관행에 머물러 있다"며 “공무원이 적극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인사제도와 평가체계를 개선하고, 시민 중심의 행정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민원 처리 체계를 강화하고, 현장에서 문제를 찾아 해결하는 조직으로 바꾸겠다"고 덧붙였다. 영주시의 인구 감소 문제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한때 15만 명을 넘었던 인구가 현재 크게 줄어들며 도시의 활력이 약해졌다"며 “청년 유출과 지역 경제 침체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정책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황 예비후보는 “영주의 주인은 시민이며, 행정은 시민을 위해 존재해야 한다"며 “시민과 함께 고민하고 함께 해결하는 시정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모두의 힘이 필요하다"며 “앞장서서 변화를 이끌겠으니 시민 여러분이 함께해 달라"고 호소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사장님’ 밀어주는 은행권…소상공인 금융 달라진다

은행권이 개인사업자·소상공인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정부의 포용금융 정책과 은행들의 기업대출 확대 기조가 맞물리며 개인사업자에 더욱 주목하는 모습이다. 11일 은행권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부터 '소상공인 특화 신용평가모형(SCB)'이 은행권에 도입된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IBK기업·제주은행 등 7개 은행이 약 1조8000억원의 개인사업자 대출 심사에 SCB 등급을 활용하는 시범운영에 참여할 계획이다. SCB는 “소상공인을 위한 별도의 신용평가 모형이 필요하다"는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금융위원회가 금융감독원, 중소벤처기업부, 신용평가사(CB사) 등 유관기관과 함께 개발한 것이다. 지난해 말 기준 소상공인은 국내 전체 사업체의 95%인 약 780만개, 종사자 수는 전체 고용인구의 46%인 1090만명으로 집계된다. 내수경제의 핵심 축임에도 불구하고, 기존에는 대표자 이력 중심의 신용평가와 보수적인 대출 심사 관행으로 개인사업자 대출의 약 90%가 담보·보증대출 중위로 이뤄진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SCB는 기존의 방식과 달리 매출·상권 분석, 사업 지속성, 근로자 수, 고객 인지도, 플랫폼 성장 지수 등 비금융정보를 활용해 인공지능(AI) 기반으로 소상공인의 미래 성장성을 평가한다. 도·소매업, 숙박·음식점업, 기타 서비스업, 기술업종 등 업종별로 나눈 후 업종·상권 내 지위, 절대·상대적 매출 성장률, 지속가능성·회복력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한다. 예를 들어 성장성이 높다고 평가돼 SCB 상위 등급을 받으면 신용등급이 기존보다 상향 조정돼 대출 조건에서 유리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은행권도 이런 변화의 필요성이 공감하고 있다. 은행권 한 관계자는 “소상공인의 경우 매출이 늘어나더라도 현금 확보 유입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기존 신용평가에서는 이를 반영하기 어려웠다"며 “최근에는 은행에서도 성장성과 기술력 중심의 평가를 확대하고 있는 흐름"이라고 말했다. 앞서 제주은행은 더존비즈온과 협력해 전사적자원관리(ERP) 뱅킹인 'DJ뱅크'를 론칭하기도 했다. ERP 데이터와 다양한 대안정보를 결합해 기존 신용평가사 중심의 단일 평가 체계를 정교화한 것이 핵심이다. 폐업률이 높은 취약 업종 등 소상공인에 대한 포용금융 확대에도 초점을 맞춘다. 금융당국은 금융권이 SCB를 적극 도입할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도 병행할 예정이다. 관련 규정과 함께 인센티브 제도를 마련한다. 면책제도 도입, 성과평가 반영 등 'SCB 이용 가이드라인'도 배포한다. 올해 하반기 시범운영을 실시한 뒤 내년 하반기 시범운영 결과 평가 등을 바탕으로 CB사와 금융사별 특화된 SCB 구축을 추진한다. 2028년 상반기부터는 금융권 SCB 활용 실적을 순차적으로 점검하고, 전 금융권이 인센티브 구조에 기반한 소상공인 신용평가체계를 운영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SCB가 성공적으로 자리잡을 경우 연간 약 70만명의 소상공인에게 총 10조5000억원 규모의 신규 대출 공급이 가능해질 것으로 추산된다. 약 845억원 규모의 금리 인하 효과도 기대된다. 한편 은행권은 기업대출 강화와 포용금융 기조에 따라 올 들어 개인사업자 대출을 확대하고 있다. 5대 은행의 지난달 말 기준 개인사업자 대출 잔액은 325조4687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1조362억원 증가했다. 지난해 연간 감소폭(1조1893억원)을 상쇄하는 수준이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GA업계, 설계사 ‘안착’ 힘입어 불완전판매율·유지율 개선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법인보험대리점(GA)업계의 자정 노력이 숫자로 치환됐다. 보험계약 유지율 등 금융당국이 우려를 표했던 수치들이 개선된 것이다. 실적 향상과 함께 이뤄진 점도 고무적이다. 향후에도 업권 확장에 따른 우려를 덜 수 있기 때문이다. 이같은 성과의 배경에는 설계사 정착률 향상이 있다는 분석이다. 11일 보험GA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설계사 500인 이상 대형 GA 중 설계사 정착률을 공시한 64곳의 평균은 60.0%로 전년 대비 약 3%포인트(p) 높아졌다. 기업별로 보면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57.0%에서 64.2%, 인카금융서비스는 53.9%에서 56.7%, 지에이코리아는 61.1%에서 69.6%, 글로벌금융판매는 60.8%에서 64.9%로 증가했다. 1만명 이상급 초대형사 모두 설계사수가 늘어나는 동시에 정착률도 개선됐다. 프라임에셋(55.6%→57.4%), 메가(58.7%→69.4%), 엠금융서비스(65.3%→66.2%), 굿리치(58.6%→61.7%), 삼성생명금융서비스(70.1%→77.3%), 한화라이프랩(54.6%→65.8%) 등 다수의 중대형사에서도 유사한 흐름이 나타났다. 설계사 정착률은 정착 등록 인원을 전년 동기 신규 등록 인원으로 나눈 것으로, 해당 수치가 좋아지면 지속적인 보험계약 관리가 용이하다. 설계사가 회사를 옮기는 과정에서 생기는 부당승환 문제도 줄어들 수 있다. 실제로 대형 GA 72곳의 불완전판매율은 0.022%로 전년 대비 0.007%p 낮아졌다. 이는 품질보증해지·민원해지·무효 등 불완전판매 건수를 해당 기간 신계약 건수로 나눈 비율로, 생명보험은 0.062%에서 0.045%, 손해보험은 0.012%에서 0.010%로 감소했다. 선진국 대비 낮다는 평가를 받아온 유지율(일정 시점 기준 유지계약액을 해당 시점 대상 신계약액으로 나눈 비율) 지표도 나아졌다. 13회차 유지율은 87.97%에서 88.16%로 향상되면서 90%에 더욱 가까워졌다. 생명보험은 88.50%에서 88.68%, 손해보험은 87.24%에서 87.34%로 증가했다. 25회차는 69.89%에서 73.73%로 높아졌다. 생명보험은 69.93%에서 75.88%, 손해보험은 69.85%에서 70.81%로 향상되며 70%대에 진입했다. GA협회는 향후 37회차 장기 유지율도 개선세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했다. GA협회 관계자는 “내부통제 강화와 자율협약 준수 등 완전판매 실천이 영업 현장에 정착, 계약유지 품질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수수료 개편에 따른 분급제도 정착으로 장기 유지관리 중심의 영업체계가 강화되면 영업 건전성이 지속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패트롤] 광명시-시흥시-안산시-안양시-의왕시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명문화재단이 오는 30일까지 광명시민회관 전시실에서 한국 근현대미술 정수를 선보이는 기획전 '그리움은 선이 되고, 마음은 빛이 되어'를 개최한다. 이번 특별전은 광복 이후 급변한 한국 근현대미술이 걸어온 변천사를 판화, 사진, 조형물 등으로 다채롭게 조망한다. 한국 미술 거장으로 손꼽히는 박수근, 백남준, 이우환, 박서보, 천경자, 김창열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직접 만나 볼 수 있다. 전시 핵심 매체는 '판화'다. 판화는 고유한 조형 언어를 구축하며 한국 근현대 미술 실험성을 확장하고 미술 대중화를 이끈 장르다. 관람객은 이번 전시에서 거장 원화와는 차별화된 섬세한 결을 확인하고 판화 특유 대중적 호흡을 경험할 수 있다. 송은영 광명문화재단 대표이사는 11일 “이번 전시는 판화를 매개로 한국 미술 거장들을 새롭게 만나는 특별한 기회"라며 “예술적 가치와 대중성을 동시에 갖춘 이번 전시가 시민이 일상에서 한국 미술 정수를 깊이 공감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전시 기간 중인 오는 15일 오후 7시30분에는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이소영 소통하는그림연구소 대표가 '지금, 우리가 꼭 만나야 할 한국의 거장들'을 강연한다. 전문가 해설로 한국 미술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이번 강연은 무료로 진행한다. 광명문화재단 누리집에서 선착순으로 신청이 가능하다. 세부 사항은 광명문화재단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가 (사)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발표한 '2026년 민선8기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평가'에서 최우수(SA) 등급을 받았다. 공약실천계획평가와 공약이행도평가에서 시흥시는 2020년부터 2026년까지 7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아 시민과 약속 이행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평가는 올해 2월부터 3월까지 전국 226개 기초단체장 공약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작년 12월 말 기준 △공약 이행 완료 △2025년 목표 달성 △주민 소통 △웹 소통 △공약 일치도 등 5개 분야에 걸쳐 진행됐다. 특히 시흥시는 공약이행 완료율에서 78%를 기록해 전국 평균 70.42%, 경기도 평균 70.89%를 모두 웃도는 성과를 달성했다. 이번 평가는 작년 평가보다 최우수 평가를 받은 기초단체 수가 줄어든 가운데(경기도 기준 2025년 14개 → 2026년 11개) 달성한 성과로 의미가 남다르다. 박승삼 시흥시장 권한대행은 11일 “이번 최우수(SA) 등급은 시민과 약속을 시정 최우선 가치로 두고, 전 공직자가 한마음으로 공약 이행에 매진해 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시민과 소통을 더 강화하고, 추진 상황을 철저히 점검해 시민 신뢰에 성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산시 올해 청년정책은 '참여-권리, 일자리, 주거-복지, 교육-문화' 등 4개 분야 총 66개 사업에 280억원 규모로 편성돼 청년 삶 전반을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아울러 16개 부서 및 유관기관과 협업을 통해 다양한 정책 수요를 반영하고 맞춤형 정책을 단계적으로 실현해 나간다. 이를 통해 안산시는 청년 정착과 성장을 지원하고 지속가능한 청년정책 기반을 마련한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11일 “청년정책은 도시 미래와 연결되는 주요 정책 분야"라며 “청년이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청년 참여 정책 선순환 구축= 정책 지속가능성은 '참여'에서 출발한다. 청년정책위원회, 청년활동협의체, 온라인 패널 운영을 비롯해 청년센터 '상상대로'와 '상상스테이션'을 중심으로 한 커뮤니티 활동을 통해 청년 의견이 정책에 반영되고 있다. 올해는 '청년마블 스탬프런' 사업이 처음 시행된다. 청년이 정책과 공간을 직접 체험하며 참여를 확대하는 프로그램으로, 정책 현장에 들러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정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이를 새로운 정책 제안으로 이어지게 하는 참여형 모델이다. ▷ 일자리-창업, 청년 성장 생태계 강화= 청년이 지역을 찾아오고 떠나는 가장 큰 이유는 일자리다. 이에 따라 안산시는 청년 행정 인턴, 행정체험 연수, 취업박람회 정례 개최 등을 강화했다. 특히 공공기관 인턴사업은 직무 이해도와 협업 능력을 높여 취업으로 이어지는 징검다리가 됐다. 이런 결과로 안산시는 3월 산업연구원이 발표한 청년친화지수 '일자리 분야'에서 경기도 1위, 전국 2위를, 청년친화 종합지수 전국 5위를 각각 기록했다. 안산시는 창업을 청년 일자리 정책 연장선상에서 접근하고 있다. 총 1446억원 규모 청년창업펀드를 조성-운영하며 창업 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여기에 더해 '청년 창업스쿨'과 '시민 파워셀러 특강'을 통해 이커머스와 생성형 AI 기반 콘텐츠 제작 역량을 키워주고, 맞춤형 온라인 마케팅 지원과 '안산 e스토어' 운영을 연계해 실제 매출로 이어질 수 있는 기반도 제공했다. ▷ 주거… 정착 가능케 하는 필수기반= 청년 삶에서 주거는 가장 큰 부담이자 정착의 핵심 조건이다. 안산시는 '청년 주거 안정 든든 패키지'를 통해 월세 지원, 전-월세 보증금 대출이자 지원, 중개 보수 및 이사비 지원, 청년우대 착한부동산 운영 등 실질적인 지원을 강화했다. 이는 단순한 비용 지원을 넘어 청년이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한다. ▷ 문화-여가, 머물고 싶은 도시 완성= 청년이 지역에 정착하려면 삶의 질을 높이는 환경도 필요하다. 안산시는 문화-여가 정책을 통해 청년이 일상에서 즐기고 교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오는 8월29일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릴 'e스포츠 페스티벌'은 게임과 콘텐츠를 매개로 청년이 소통하고 참여할 수 있는 문화 행사로, 디지털 세대 특성을 반영한 새로운 여가 플랫폼이다. 또한 9월19일 중앙동 공영주차장에서 열릴 '제6회 안산시 청년의날 축제'는 공연과 체험, 정책 홍보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이 주체적으로 참여하고 공감할 수 있는 소통의 장으로 운영된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가'2026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본예산(1조8640억원)보다 886억원(4.75%) 증가한 1조9526억원 규모로 편성했다고 11일 밝혔다. 일반 공공행정 및 안전 분야는 △재난관리기금 전출금(49억) △24시간AI민원상담서비스 구축(8.4억) △호현복합청사 주차장 보수-보강(7억) △차량번호인식 통합운영시스템 구축(2억) 등을 편성했다. 교육-문화 분야는 △평촌도서관 건립 및 개관 비용(13억) △박달동 생활체육시설 조성공사(8억) △비산체육공원 축구장 인조잔디 교체(7억) △중앙공원 엑스(X)게임장 시설개선(4억) 등이다. 사회복지-보건 분야는 △장애인활동지원 급여 지원(38억) △출산지원금(22.6억)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운영 관련 사업비(11억) △결식아동 급식 지원(7.4억)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6억) △국가예방접종 사업(4억) 등이 편성됐다. 산업-경제-환경 분야는 △업사이클센터 설치(40억) △지역화폐 발행지원(26억) △가연성 생활폐기물 민간소각 위탁처리비(20억) △경기도 상권매니저 지원(3.6억) △평촌1번가 개방화장실 환경개선(2.4억) 등을 반영했다. 교통 및 물류 분야는 △유가보조금(73.3억) △THE경기패스(65.3억) △수도권 환승할인 손실보전 부담금(27.5억) △어르신 교통비 지원(15억) △저상버스 도입 지원(13억) △어린이-청소년 교통비 지원(5억) 등을 편성했다. 정현숙 예산법무과장은 11일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최대한 효율적인 재정 운용을 목표로 편성했다"며“추경 예산이 확정되는 대로 신속한 집행을 통해 시민 편익 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1회 추경 예산안은 오는 13일부터 24일까지 열릴 제310회 안양시의회 임시회에서 심의-의결될 예정이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문화예술재단은 관내 민간 생활문화예술 공간의 자립 기반을 강화하고 문화시민을 육성하기 위한 '2026년 문화예술공간 활성화 지원사업' 참여 공간을 공개 모집한다. 지원 대상은 공방, 독립서점, 카페, 연습실, 갤러리 등 안양 소재 민간 문화예술 공간 9곳 내외다. 선정된 곳에는 시민 참여형 생활문화예술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공간별로 최대 300만원을 지원한다. 특히'정산은 가볍게, 활동은 즐겁게!'라는 방향 아래 사업비 정산 간소화 모델을 도입해 행정 부담을 줄이고, 참여 주체가 창작과 기획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지원 프로그램은 시민이 기획 또는 실행 과정에 직접 참여하는 활동을 중심으로 구성되며, 안양 예술인이 참여하는 사업은 우대한다. 신청은 오는 23일까지 전자우편으로 접수하며, 안양문화예술재단은 심사를 거쳐 내달 중 최종 선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안양문화예술재단 대표이사는 11일 “이번 사업은 지역의 소규모 문화예술 공간이 시민과 함께 성장하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며 “창의적인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문화예술 생태계를 더욱 확장해 나갈 운영자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안양시 2026년 문화예술공간 활성화 지원사업 관련 세부 내용은 안양문화예술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의왕=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왕시가 자원안보위기 경보 '경계' 단계 발령에 따라 오는 13일부터 공영주차장 5부제를 시행한다. 이번 5부제 시행 대상은 의왕시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는 승용차다. 다만 장애인-임산부-미취학 아동 동승 차량과 전기-수소차, 긴급-의료 등 필수 차량은 제외된다. 5부제 시행 대상 공영주차장은 △서울외곽하부주차장(계원대학로) △왕곡천복개주차장 △오전천복개주차장 등 3곳이다. 차량 번호 끝자리 △1-6 차량은 월요일 △2-7 차량은 화요일 △3-8차량은 수요일 △4-9 차량은 목요일 △5-0 차량은 금요일에 각각 해당 주차장 이용이 제한된다. 그러나 토-일요일 및 공휴일은 5부제가 적용되지 않는다. 이외 공영주차장은 정상 운영하되, 의왕시는 시민의 자율적인 5부제 참여를 유도할 방침이다. 이번 5부제는 자원안보위기 경보가 해제될 때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11일 “국가적 자원안보위기 상황에서 교통 수요 관리를 위해 5부제를 시행하게 됐다"며 “시민은 자율적인 협조에 적극 나서 달라"고 권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외국인 손님 모시자”…은행권, 사랑방 만들고 외국인 특화 상품까지

국내 체류 외국인이 300만명에 가깝게 늘어나면서 은행권에선 새로운 수익 채널로서의 중요성이 확대되고 있다. 은행권이 일제히 외국인 고객 유치에 나선 가운데 단순 송금 서비스 제공을 넘어 생활 밀착형 플랫폼과 전문 자산관리의 영역으로 고객 관리가 진화하는 추세다. 11일 은행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외국인 고객 수는 700만명에 육박한다. 신규 외국인 고객도 1년 새 약 18% 증가하는 등 높은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국내 체류 외국인은 지난해 말 기준 278만명으로 1년 새 13만명이 증가하는 등 매년 늘어나는 추세다. 장기체류 외국인도 2024년 기준 200만명을 넘어섰다. 이에 은행권에선 외국인 고객이 더이상 단순 송금 고객이 아닌 장기수익성과 직결되는 고객군으로 인식되고 있다. 급여 통장을 통해 장기적인 거래를 할 수 있고 해외 송금에 따른 수수료수익이나 신용카드 및 기타 금융상품 이용자로도 연계될 수 있다. 은행별로는 하나은행이 '외국인 특화'이미지 선점에 적극적이다. 기존 외국인 고객 기반이 두터워 서비스에 유연한 편이고 외환·송금에 강점이 있어 추가 고객 유입을 공격적으로 확대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하나은행은 안산·평택·김해 등 외국인 밀집지에 통역 인력이 배치된 외국인 특화센터를 열어 외국인 고객 전용 채널을 확대했다. 특히 '평택외국인센터점' 등을 중심으로 38개 언어를 지원하는 AI 기반 실시간 통번역 시스템을 설치했고, 외국인 전용 앱 '하나이지'를 통해 다국어 지원으로 계좌개설, 해외송금 등 주요 금융 업무를 비대면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하나은행은 시중은행 중 가장 많은 지점(16개)에서 일요일 영업을 시행해 편의성 극대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신한은행은 앱 UX 강점을 살려 디지털·플랫폼을 통해 접근성을 키우고 있다. 전용 앱 'SOL Global'과 신한 SOL뱅크 내 외국인 서비스를 강화한 한편 다국어·비대면 계좌 개설 관련 편의를 확대했다. 외국인 고객의 금융 편의를 위해 부산금융센터와 대구 성서지점 등 전국 네 곳에서 일요일 영업점을 운영 중이다. 취업비자 대상 외국인 전용 대출도 출시해 체류 초기고객을 확보하는 방식도 늘리고 있다. 우리은행은 글로벌 데스크를 전국 12개 수준으로 확대하고 외국어 가능 직원 배치를 늘리고 있다. 올해 1월엔 '제주글로벌PB영업점'을 열어 외국인 대상 고액 자산관리 서비스도 시작했다. 우리 WON Global 앱에선 다국어 지원 앱 및 송금·계좌 서비스를 확대하는 한편 생활지원과 결합하기 위해 '복합문화공간' 인천 글로벌 라운지를 열고 금융상담을 비롯해 휴식공간과 생활정보를 제공하는 등 외국인 고객과의 스킨십을 늘리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전국 지점망이 많은 강점을 통해 오후 6시까지 연장영업을 시행하는 등 직장인 외국인 접근성을 개선하고 있다. NH농협은행과 지방은행은 지방 네트워크를 살려 농촌이나 산업단지 외국인 근로자 대상 급여계좌와 대출상품 등을 늘려 접근하는 추세다. 은행권은 외국인의 비자 이슈나 주거, 병원, 교육 등 생활 밀착형 서비스를 확대해 슈퍼앱 유인력을 높이고, 외국인 대출 및 PB(프라이빗 뱅킹) 서비스까지 영역을 확장해 외국인 고객을 전략적 채널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외국인 고객이 넓고 다양해짐에 따라 기존 해외 송금 수수료 경쟁에서 벗어나 외국인의 생애 주기와 정착에 필요한 상품을 내놓고 있다"며 “생활 밀착형 서비스와 편의성을 확대해 유입을 늘리는 동시에 전용 대출·적금, 외국인 근로자 퇴직금 보장을 위한 보험이나 상해보험 가입 상품과 연계해 고객군을 늘려가는 추세"리고 설명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교황 “하느님은 전쟁 축복 안 해”…美 트럼프 지적

교황 레오 14세가 “하느님은 어떤 전쟁이나 무력 충돌도 축복하지 않으신다"면서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전쟁을 비판하는 메시지를 냈다. 레오 14세는 10일(현지시간) 엑스(X)에 올린 글에서 “그리스도의 제자, 곧 평화의 왕이신 예수를 따르는 사람은 과거에는 칼을 들었고 오늘은 폭탄을 떨어뜨리는 편에 설 수 없다. 군사 행동은 자유를 위한 공간도, 평화의 시간도 만들어내지 못한다. 진정한 평화는 민족들 사이의 공존과 대화를 인내심 있게 이어갈 때에만 온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같은 날 올린 또다른 글에서 “기독교 동방의 성스러운 땅을 향한 무자비한 폭력이 확산되고 있다"며 “전쟁의 허망과 비도덕적인 이윤 추구에 의해 이곳은 더럽혀졌고, 사람들의 생명은 그저 사적 이익을 위한 부수적 희생으로만 여겨진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러나 어떤 이득도 가장 약한 자와 어린이, 가족의 삶을 대가로 치를 수는 없다"며 “어떤 명분도 무고한 피를 흘리게 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주요 외신들은 레오 14세의 해당 발언이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한 것이라고 분석한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하나님은 선하기 때문에 전쟁에서 우리 편에 서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부활절 기간 이란에서 구조된 미군 조종사의 생환을 예수의 부활에 비유하며 “하나님은 선하시다"고 말하기도 했다. AP·AFP·로이터 등은, 교황이 '전쟁을 일으키는 자들'과 '폭탄을 떨어뜨리는 자들'에 대해 거듭 언급한 점을 지적하며,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대 이란 전쟁을 겨냥한 것이라 분석했다. WSJ은 레오 14세가 종교를 전쟁 정당화 수단으로 끌어들이는 흐름에 강한 거부감을 드러냈다고 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4월 전국 아파트 입주전망지수 15개월 만에 최저치…당분간 먹구름 이어질 듯

대출 규제 강화·주택담보대출 금리 상승 부담 등으로 수분양자들의 입주가 당분간 지연될 전망이다. 11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달 대비 4월 전국 아파트 입주전망지수가 25.1포인트(p) 하락했고, 3월 전국 아파트 입주율은 60.6%로 소폭 하락했다. 전국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주택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해 산출한다.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좋음' 응답비중과 '나쁨' 응답비중의 차이에 100을 더해 산정한다. 좋고 나쁨의 판단이 같은 경우에는 지수가 100이 된다. 4월 전국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69.3으로 25.1p(3월 94.4→4월 69.3)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20.8p(97.5→76.7), 광역시 26.8p(100.0→73.2), 도 지역 25.4p(89.1→63.7) 모두 20p 이상 크게 하락했다. 전국 입주전망지수가 70 미만으로 하락한 것은 작년 1월 전망 이후 15개월 만이다. 작년 1월엔 탄핵정국으로 불확실성이 확대돼 입주전망이 급격히 하락한 바 있다. 연구원은 이번 입주전망의 급격한 하락을 정책·대외 불확실성이 반영된 결과로 본다. 수분양자들의 자금조달 상황은 좋지 않았다.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승 부담과 신축 아파트 중도금·잔금 대출 규제 강화, 거래 위축이 지속됐다. 다음 달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와 중동 전쟁 장기화 우려도 입주전망에 부정적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수도권의 경우 인천과 경기의 하락폭이 두드러졌다. 서울은 6.5p(100.0→93.5) 감소해 소폭 하락했지만, 인천 32.5p(92.5→60.0)·경기 23.4p(100.0→76.6)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 타 지역과 달리 서울은 15억 이하 아파트가 밀집한 강북 외곽 지역을 중심으로 매물 감소와 가격 상승이 나타나 신축 아파트 입주 전망이 소폭 하락에 그친 것으로 풀이된다. 모든 광역시에서도 하락세가 관찰됐다. 울산·대전·부산·세종은 30p 이상 하락했고, 광주·대구는 10p 대 하락을 보였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울산 36.6p(105.8→69.2)·대전 33.4p(100.0→66.6)·부산 30.0p(105.0→75.0)·세종 37.3p(114.2→76.9)로 하락했다. 광주 11.9p(83.3→71.4)·대구 11.6p(91.6→80.0)로 소폭 하락했다. 도 지역 역시 충북 40.9p(90.9→50.0), 충남 29.7p(93.3→63.6), 제주29.4p(89.4→60.0), 경남27.1p(93.7→66.6), 전남 26.2p(83.3→57.1), 강원 23.3p(83.3→60.0), 경북 20.6p(93.3→72.7), 전북 5.7p(85.7→80.0) 순으로 모든 지역에서 입주전망이 크게 악화됐다. 연구원은 비수도권에서 상대적으로 더 큰 하락이 나타난 이유를 다주택자 규제의 여파로 설명했다. 똘똘한 한 채 현상이 가속화되면서 지방 주택 처분 압력이 커질 것이란 우려가 반영돼 지방시장 위축 전망이 확산됐다는 것이다. 연구원은 1일 정부가 '2026년 가계부채 관리 방안'을 발표함에 따라 다주택자 주택담보대출 연장이 제한될 경우 똘똘한 한 채 선호 현상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전세보증 등 정책대출도 축소돼 주택시장이 전국적으로 위축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입주전망지수는 공급, 가격, 금융조달에 따라 영향을 받는다. 2020년·2021년에는 높은 유동성과 함께 공급량도 늘고, 가격도 빠르게 늘었다. 당시 지수가 100에 도달하며 정착하나 싶었지만 가격이 정체됐다. 가격이 정체된 상황에서 공급이 많다 보니 2022년까지는 지수가 40 밑으로 떨어지면서 하락세를 보였다. 2023년 이후 공급이 급감해서 지수가 오름세를 보이는 듯했으나 이후 금융조달·세제강화 등으로 자금조달이 원활하지 않으면서 평균 70선에서 지수가 정체돼있다. 2월 대비 3월 전국 아파트 입주율은 60.6%로 전월 대비 1.4%p 소폭 하락했다. 수도권에서는 매물감소와 주택 가격 상승으로 인해 서울이 5.8%p(85.2%→91.0%) 상승했다. 반면 인천·경기권은 3.7%p(81.0%→77.3%) 하락했다. 비수도권에서는 강원권 10.0%p(30.0%→40.0%), 대구·부산·경상권 1.5%p(56.6%→58.1%) 상승했다. 대전·충청권 5.9%p(63.4%→57.5%), 광주·전라권 4.5%p(57.6%→53.1%), 제주권 1.6%p(67.2%→65.6%)로 하락세를 보였다. 미입주 사유는 잔금대출 미확보(32.1%), 기존주택 매각지연(32.1%), 세입자 미확보(17.0%), 분양권 매도 지연(3.8%) 순으로 나타났다. 노희순 연구위원은 “과거와 달리 아파트 가격이 너무 높아진 상황"이라며 “금융비용·거래비용 등이 높아지는 상황이므로 당분간은 입주전망지수가 좋지 않을 것으로 봐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가 은행권의 대출을 규제하는 정책을 쓰고 있기 때문에 수분양자는 제2금융권 등을 통해 자금조달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송윤주 기자 syj@ekn.kr

송영길, 김영록 지지…전남·광주 통합시장 결선 앞 ‘빅텐트’ 가속

광주=에너지경제신문 문승용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 통합특별시장 경선 결선을 하루 앞둔 11일,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가 김영록 예비후보에 대한 공개 지지를 선언했다. 신정훈 의원과 강기정 광주시장 등 지역 핵심 인사들도 함께하며 '빅텐트' 구도가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이날 송 전 대표는 김 후보 선거사무소를 방문해 “이재명 정부와 함께 전남·광주 통합특별시를 성공적으로 이끌 인물은 김영록 뿐"이라며 “적극적인 지지로 통합특별시 완성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이어 “광주 5개 구청장과 전남 동·서부 지역 주요 인사들이 김 후보를 잇따라 지지하고 있다"며 “지역 민심이 누구를 선택하고 있는지 보여주는 흐름"이라고 강조했다. 현장에는 신정훈 국회의원과 강기정 광주시장을 비롯해 임택 동구청장, 김병내 남구청장, 박병규 광산구청장, 문인 북구청장 등이 동행했다. 김 후보를 중심으로 한 대규모 정치 연대, 이른바 '초대형 빅텐트'가 형성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송 전 대표는 “전남·광주 특별시 출범이라는 역사적 시점에서 김 후보는 철학과 비전, 추진력을 모두 갖춘 인물"이라며 “명예 후원회장으로서 마지막 승리까지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을 뒷받침하기 위해 광주·전남 시도민이 '준비된 통합시장' 김영록 후보를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정치적 연대의 의미를 부각했다. 신정훈 의원은 “송 전 대표의 합류로 전남·광주가 하나로 묶이는 출발점이 만들어졌다"고 했고, 강기정 시장 역시 “송 전 대표까지 합류하면서 '김영록 대세론'이 형성됐다"고 힘을 실었다. 김 후보는 “시도민의 힘을 모아 반드시 승리해 통합특별시를 성공시키겠다"며 “이재명 정부와 함께 지역 발전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지지를 단순한 선언을 넘어 전국급 정치인의 본격적인 지원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송 전 대표가 명예 후원회장을 맡으면서 김 후보 캠프는 원로·중진·지역 기반을 아우르는 지원 체계를 구축했다는 평가다. 특히 전남 동부권 정치권 인사들의 집단 지지 흐름에 이어 중앙 정치권 인사까지 가세하면서 '지역 기반+전국 정치력'이 결합된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정치권 관계자는 “결선을 앞두고 누가 더 넓은 정치 연대를 구축하느냐가 핵심 변수"라며 “송 전 대표의 공개 지지가 실제 표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문승용 기자 symnew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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