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이 대통령, 이혜훈 후보자 지명 철회](http://www.ekn.kr/mnt/thum/202601/news-p.v1.20260125.ae37b70257f240148271a0a41e63352f_T1.jpg)
이재명 대통령이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지명을 철회하기로 결정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속보] 이 대통령, 이혜훈 후보자 지명 철회](http://www.ekn.kr/mnt/thum/202601/news-p.v1.20260125.ae37b70257f240148271a0a41e63352f_T1.jpg)
이재명 대통령이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지명을 철회하기로 결정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캐나다 보건부가 자국민의 의약품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대대적 규제개편 작업에 착수했다. '신뢰할 수 있는 해외 규제기관(FRA)'의 판단을 활용해 자국 의약품 허가체계를 효율화하고, 임상시험 규제를 전환하는 방식이 골자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FRA에 공식 지정될 경우 글로벌 규제 신뢰도는 물론, 우리 제약바이오업계의 캐나다 시장 진출 기회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25일 한국바이오협회 등 업계에 따르면, 캐나다 보건부는 지난달 20일 '보건부장관 신뢰명령'·'임상시험 현대화 규정' 등 두 가지 '관료주의 완화 이니셔티브'를 추진하기 위한 공개 의견수렴 절차를 시작했다. 의약품 혁신 장벽을 완화하고 신규 임상시험 수행 양식을 도입해 자국 시장의 의약품 접근성을 개선한다는 취지다. 이번 '신뢰명령'은 캐나다 보건부의 신약허가 검토 시, FRA의 결정과 문서를 근거로 자국 심사 중 일부를 완료한 것으로 간주하는 것이 핵심이다. 외국 규제기관의 판단을 자국 심사체계에서 적극 활용해 의약품 품질과 효능, 안전성을 확보하면서도 허가일정은 단축한다는 전략이다. 구체적으로 신뢰명령은 'FRA가 허가 결정을 내린 의약품(일반심사)'와 'FRA 허가신청 제출 후 120일 이내 캐나다에도 제출된 의약품(120일 제출)', '캐나다 보건부 특정 및 FRA 공동 심사 대상 의약품(공동 심사)' 등 세 가지 시나리오로 적용된다. 이 밖에 캐나다 복지부는 기존 프레임워크를 토대로 △임상시험 전반의 포괄적 승인 체계 및 조건부 승인제 도입 △임상승인 전후 기준 규제요건의 위험 기반 접근법 △다국가 임상 승인절차 간소화를 위해 승인된 국가 연구윤리위원회 목록 도입 △임상시험 수명 주기 내 유연한 규제 약관 마련 △임상시험(일부) 제3자 서비스 제공자 직접 규제·감독 방안 등 임상시험 규제 전환 논의도 착수했다. 자국 내 임상시험 참가 접근성을 확대하고 임상시험 기관의 혁신을 지원하면서도 임상시험 참가자 안전은 강화함으로써, 글로벌 임상 유치 경쟁력과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하려는 의도로 읽힌다. 우리 업계는 무엇보다 이번 캐나다 FRA에 어느 국가가 포함될지 주목하고 있다. FRA 포함에 따라 글로벌 규제 신뢰도와 캐나다 의약품 시장 진출 기회를 동반 겨냥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최근 세계보건기구(WHO) '우수규제기관', 아랍에미리트(UAE) '공식 참조기관' 등재 사례에 따라 식약처의 FRA 포함 기대감도 높아지는 모양새다. 실제 식약처는 지난 16일 UAE 의료제품 규제기관(EDE)로부터 의약품·의료기기 등 의료제품 분야의 공식 참조기관으로 인정받았다. 식약처의 규제 신뢰도를 바탕으로 양국 간 규제 협력이 구체화하며 우리 업계의 중동시장 수출기회가 확대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앞서 식약처는 지난해 8월에도 WHO로부터 전(全) 기능에 대한 의약품 우수규제기관 목록에 등재되며 글로벌 규제기관과의 상호인정·공동심사 등 국제협력 기반을 마련한 바 있다. 한국바이오협회 관계자는 “식약처가 지난해 WHO 우수규제기관 등재, 이달 UAE 공식 참조기관 인정 등으로 국제적 규제 신뢰도가 높아졌고, UAE를 통한 중동시장 진출 가능성도 커졌다"며 “올해 캐나다가 추진하는 FRA에도 포함된다면 국제 신뢰도는 물론, 우리 업계의 캐나다 의약품 시장 진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패트롤] 고양시의회-동두천시의회-안산시의회-파주시의회](http://www.ekn.kr/mnt/thum/202601/news-p.v1.20260125.79b4c81182ca49f8a583dae2b1e4aaf1_T1.png)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덕희 고양특례시의회 의원은 제301회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자전거는 취미나 레저가 아닌 도시 교통의 한 축"이라며 자전거 거치대 확충과 생활 인프라 정비 등 고양시 자전거 정책 전면 전환을 촉구했다. 5분 자유발언에서 고덕희 의원은 “지하철역 출입구와 보행로, 점자블록 주변까지 자전거가 빼곡히 세워져 있다"며 “이는 시민의식 문제가 아니라 세울 곳이 부족한 구조적 문제"라고 지적했다. 특히 지하철역 인근 △거치대 수량 부족 △시설 노후화 △관리 부재 문제를 언급한 뒤 “보행자 안전을 위협하고 도시 질서를 해치며 이용자마저 불편을 겪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하철역은 자전거 교통의 관문"이라며 역사별 이용 수요를 반영한 거치대 확충, 역세권 유휴공간 활용, 노후 거치대 전면 정비를 패키지로 추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아파트 단지 내 자전거 주차 문제에 대해서도 “출입문과 계단 앞 무질서한 주차는 생활 안전 문제로 이어지고 있다"며 공동주택 내 자전거 거치 공간 기준 마련과 주차금지구역 명확화, 관리체계 구축 필요성을 역설했다. 특히 “1천만원이 넘는 고가 자전거를 길거리 거치대에 보관하라는 행정은 사실상 타지 말라는 시그널과 같다"며 지하철역과 상업지역을 중심으로 유료 자전거 보관시설 도입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는 도난 불안 때문에 자전거-대중교통 연계를 포기했던 시민을 다시 공공 교통체계로 복귀시키는 정책"이라고 부연했다. 자전거 공기주입기 부족과 간편수리소 부재도 지적하며 “공기주입기는 선택 시설이 아니라 필수 인프라"라며 지하철역 인근과 아파트 단지 내 간편수리소 설치를 통해 “소규모 비용으로도 체감 효과를 크게 높일 수 있다"고 제안했다. 폐기 자전거 활용 방안에 대해선 “이는 쓰레기가 아니라 도시 자산"이라며 재활용 자전거를 청소년-저소득 가정 지원과 안전 교육 프로그램으로 연계를 제언했다. 고덕희 의원은 “자전거는 교통이자, 환경 정책이고, 건강 정책이며, 복지 정책인 만큼 자전거를 위한 도시가 결국 사람을 위한 도시"라며 5분 자유발언을 마무리했다. 동두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동두천시의회가 설 명절을 앞두고 이틀 연속 관내 복지시설을 방문해 배식 봉사활동을 펼치는 등 현장 중심 민생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동두천시의회는 지난 22일 동두천노인복지관을 방문한 데 이어 23일 오전에는 동두천장애인복지관을 찾아 시설 이용자를 위한 배식 봉사를 진행했다. 이번 배식 봉사는 설 명절 전후로 소외될 수 있는 이웃을 직접 살피고 복지 현장 목소리를 가감 없이 청취하겠다는 동두천시의원들 의지로 마련됐다. 김승호 의장은 점심시간 전 시설 이용자에게 “설 명절이 아직 한 달 정도 남았지만, 시민 고충을 조금이라도 더 일찍 듣고 챙기기 위해 어제에 이어 오늘도 현장으로 나왔다"며 “우리 주변의 이웃이 차별 없이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동두천시의회가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봉사에 참여한 시의원들 또한 배식대를 지키며 복지시설 이용자들과 눈을 맞추고 시설 이용 불편이나 건의 사항을 경청하는 등 진정성 있는 소통을 나눴다. 동두천시의회는 이번 릴레이 배식 봉사를 통해 수렴된 현장 의견을 향후 의정활동과 예산 심의 과정에 적극 반영해, 시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복지정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산시의회가 제30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안산시 장애인 보조견 출입보장 지원 조례안'을 원안으로 의결했다. 박은경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이 조례안은 '장애인복지법'을 통해 보장된 장애인 보조견 출입에 대한 지원 근거를 마련하고 장애인 보조견에 대한 인식을 개선함으로써 장애인 이동권 보장과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하고자 발의됐다. 조례안에는 △조례 목적 및 정의 △보조견 출입보장을 위한 안산시장 책무 △보조견 출입보장 위한 사업 및 지원 △협력체계 구축으로 보조견 출입 가능 표지 보급과 보조견 인식 개선 홍보 및 교육을 위한 지원 사항 등이 담겼다. 특히 안산시장이 장애인 보조견 출입을 보장하기 위해 장애인 보조견 출입보장 관련 표지 보급과 장애인 보조견 출입보장 관련 인식 개선 홍보, 대중교통수단-공공장소-숙박시설-식품접객업소 등을 대상으로 한 보조견 출입보장 대응 교육을 할 수 있도록 명시해 인식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문화복지위원회는 작년 8월 제298회 임시회에서 이 조례안에 대해 심사를 진행한 바 있으며, 이번 301회 임시회는 원안으로 통과시켰다. 박은경 의원은 25일 “장애인 보조견은 장애인 눈과 발이 되어주는 중요한 존재이지만, 여전히 일부 공공장소와 영업장 출입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이번 조례 제정을 통해 장애인 보조견 출입이 자연스럽게 보장되는 문화가 정착되기를 바라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포용도시 안산을 만드는 데 지속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손성익 파주시의회 의원은 제26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시의회의 감시-견제 기능과 행정 중립성 보장을 강조했다. 5분 자유발언에서 손성익 의원은 파주시 관계자들이 제기한 허위공문서 작성, 명예훼손, 협박 및 강요 혐의에 대해 경찰은 장기간 수사 끝에 증거 불충분을 이유로 불송치 결정을 내렸으며, 검찰 역시 해당 판단을 유지해 사건을 종결했다고 밝혔다. 또한 수사 과정에서 경찰은 해당 의정활동이 의회 의결을 거친 공식적인 행정사무조사 및 결과보고서 작성 과정에 해당하며, 관련 발언과 문서 내용도 공익적 목적의 직무 수행 범위에 포함된다는 점을 명확히 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한다. 아울러 파주시의원의 정책 비판과 행정 감시는 법과 제도가 보장한 책무이며, 이번 사안을 계기로 파주시와 파주시의회 간 건전한 긴장 관계가 존중되고, 시민의 알 권리와 지방의회 역할이 보다 충실히 보장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더민주·시흥3)의 저서 '김진경의 시흥 DNA' 출판기념회가 지난 24일 시민과 각계 주요 인사 등 약 2천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문정복 국회의원, 강득구 국회의원,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위원장, 김동연 경기도지사, 백원우 전 국회의원, 유은혜 전 사회부총리를 비롯해 동료 경기도의원과 시의원, 지역 기관·단체장 등 수많은 인사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또 김민석 국무총리, 권칠승 국회의원, 한준호 국회의원,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안민석 전 국회의원 등도 각각 축전과 영상축사를 통해 김 의장의 출간을 축하했다. 출판기념회는 김 의장이 그리는 시흥 비전을 허심탄회하게 들어볼 수 있는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돼 큰 호응을 얻었다. 김 의장은 이 자리에서 시흥의 성장 과정과 지역이 지닌 정체성을 짚어보고 '도시는 사람을 위해 디자인되어야 한다'는 평소 철학을 시민들과 함께 나눴다. 김 의장의 저서 '김진경의 시흥 DNA'는 산업과 개발 중심의 성장을 넘어, 삶의 질·공동체·문화·일자리·교육이 균형을 이루는 '사람 중심 도시'에 대한 김 의장의 비전이 고스란히 녹아있다. 김 의장은 “이번 책이 시흥의 어제와 오늘을 돌아보고, 더 나은 내일을 함께 고민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며 “시흥 토박이로서 시흥에서 함께한 시민 여러분의 목소리를 이정표 삼아 시흥의 내일을 위해 함께 뛰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흥지역 4선 도의원인 김 의장은 도시환경위원장,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등을 거쳐 현재 제11대 경기도의회 후반기 의장을 맡고 있다. 전국 최대 광역의회 수장으로서 자치분권 강화와 민생 중심 의정에 힘써 왔으며 이번 저서를 통해 지역 정치의 새로운 방향과 도시 비전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장민영 IBK기업은행장이 노동조합의 강력한 저항에 부딪쳐 취임식도 열지 못했다. 장 행장이 기업은행 내부 출신임에도 노조가 출근을 저지한 배경에는 총인건비제를 두고 행장과 정부를 향한 누적된 불신이 영향을 미쳤다는 게 금융권 안팎의 평가다. 장민영 행장은 취임 전부터 직원들의 화합과 결속을 다지고, 300조원 규모의 생산적 금융 공급, 중소기업 지원, 건전성 관리 등의 과제를 마주하게 됐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장민영 IBK기업은행장은 이달 23일 첫 출근에 나섰지만, 노조와의 대치 끝에 발길을 돌렸다. 기업은행 노조는 “장 내정자는 현재 기업은행이 직면한 핵심 문제에 대해 어떠한 대안이나 비전도 제시하지 않았다"며 “노조에 대한 통상적인 사전 소통도 없이 일방적으로 출근을 강행하려는 태도를 결코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장 행장은 기업은행 노조가 요구한 총인건비제와 관련해 “앞으로 노사가 힘을 모아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노조는 문제 해결에 대한 구체적인 대안 없이 원론적인 답변만으로는 장 행장의 임명을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장 행장은 1989년 기업은행 입행 후 IBK경제연구소장, 리스크관리그룹장, IBK자산운용 부사장을 거쳐 2024년부터 IBK자산운용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약 35년간 기업은행, IBK자산운용에 재직한 '내부 출신'으로 기업은행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그럼에도 노조가 이례적으로 장 행장의 임명을 반대한 배경에는 총인건비제를 두고 내부 분위기가 상당히 위축됐다는 방증으로 해석된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달 19일 금융위원회 업무보고 중 김성태 전 기업은행장에 '기업은행 시간외수당 체불 문제'와 '총인건비제의 한계'에 대해 질의하고,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에 기업은행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김 전 행장이 답변을 주저하자 “진짜 해결책이 뭐냐"고 다시 질의하기도 했다. 상장사이자 공공기관인 기업은행은 시중은행과 동일한 시장에서 동일한 상품으로 경쟁하지만, 시중은행에 비해 약 30% 적은 임금을 받고, 1인당 800만원에 달하는 시간외수당조차 총인건비제에 묶여 받지 못하고 있다. 정부는 다른 공공기관과의 형평성을 이유로 기업은행 직원들의 요구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재정경제부는 331개 공공기관 전체를 전수 조사한 후 제도개선안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이나, 언제쯤 구체적인 해결책이 나올지는 알 수 없다. 노조가 체불수당 현금지급, 초과성과 공정분배 등을 강하게 요구하는 이유다. 은행권 한 관계자는 “각 기관의 특수성을 인정하고, 경영평가제도를 손보는 게 진정한 의미의 특수성 아닌가"라며 “기업은행의 특수성을 인정하지 않은 채 하나의 잣대로 평가하고, 규정을 고치지 않는 건 오히려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말했다. 문제는 장 행장이 취임 후 생산적 금융 공급, 중소기업 유동성 지원 확대 등 다양한 과제를 완수해야 한다는 것이다. 기업은행은 2030년까지 5년간 생산적 금융에 300조원 이상을 투입할 계획이다. 첨단·혁신산업, 창업·벤처기업, 지방 소재 중소기업 등 생산적 분야에 자금 지원을 확대하고, 산업과 지역 성장을 선도하겠다는 게 '생산적 금융'의 기본 뼈대다. 중소기업 유동성 지원 확대, 모험자본 투자 선도뿐만 아니라 연체율 등 건전성 관리 역시 장 행장의 책무다. 기업은행은 작년 9월 말 기준 총연체율 1.0%로,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1분기 1.02%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장 행장이 내부 분위기를 조기에 수습하지 못하면 이러한 과제들을 수행하는데도 난항을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 다른 관계자는 “이달 23일부터 장 행장의 공식 임기가 시작됐지만, 내부 반발로 인해 취임식이 언제 열릴 수 있을지도 가늠하기 어렵다"며 “장 행장의 경영 비전, 향후 계획 등은 취임식에서 구체화되지 않겠나"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정부가 민생회복 소비쿠폰 등 경기 부양책을 내놨지만 자영업자 감소 흐름은 꺾이지 않았다. 특히 20·30대 자영업자의 감소폭이 커지면서 청년 고용 부진이 창업 위축과 조기 폐업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25일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해 자영업자는 562만명으로 집계됐다. 전년보다 3만8000명 줄어들며 코로나19 충격이 본격화했던 2020년 이후 5년 만에 가장 큰 감소폭을 기록했다. 2024년(-3만2천명)에 이어 2년 연속 감소세다. 자영업자 수는 팬데믹 초기인 2020년 7만5000명 급감한 뒤 2021년에도 줄었지만, 거리두기 완화와 소비 회복 영향으로 2022년과 2023년에는 각각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였다. 그러나 고금리 장기화와 인건비 부담, 내수 회복 지연이 겹치면서 지난해 다시 감소 국면으로 돌아섰다. 소비쿠폰 지급으로 단기적인 매출 반등은 있었지만, 비용 구조와 수익성 악화를 상쇄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자영업 환경을 둘러싼 구조적 부담이 여전히 해소되지 않았다는 의미다. 연령대별로 보면 충격은 청년층에 집중됐다. 지난해 15~29세 자영업자는 15만4000명으로 1년 새 3만3000명 감소했다. 3년 연속 감소다. 30대 역시 63만6000명으로 3만6000명 줄며 같은 기간 내내 하락 흐름을 이어갔다. 청년 자영업자의 감소는 숙박·음식점업과 운수·창고업, 도소매업 등 내수 의존도가 높은 업종에서 두드러졌다. 배달라이더를 포함한 플랫폼 기반 운수업과 자영업 형태의 소매업이 위축되면서 청년층의 생계형 창업과 소규모 사업이 직격탄을 맞았다는 분석이다. 40대와 50대 자영업자도 각각 소폭 감소했지만 감소폭은 상대적으로 제한적이었다. 반면 60세 이상 자영업자는 216만5000명으로 1년 새 6만8000명 늘었다. 은퇴 이후 생계형 창업이 이어지며 60세 이상 자영업자는 10년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세대별 흐름은 자영업 구조의 이중화를 보여준다. 청년층은 시장에서 밀려나고 고령층은 대체 일자리 부족 속에 자영업으로 유입되는 모습이다. 국세통계에서도 청년 창업 감소 흐름은 확인된다. 청년 창업자 수는 2021년 정점을 찍은 뒤 줄어들어 2024년에는 약 35만명 수준으로 내려왔다. 다만 창업 분야는 빠르게 바뀌고 있다. 전통적인 음식·서비스업 대신 전자상거래, 해외직구 대행, 미디어 콘텐츠 제작 등 온라인 기반 업종으로 관심이 이동했다. SNS 마켓과 광고대행 등 플랫폼 의존도가 높은 사업도 청년 창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고 있다. 문제는 이런 디지털 기반 사업이 성장 속도만큼 변동성도 크다는 점이다. 진입장벽이 낮아 경쟁이 치열하고 유행 변화에 따라 수익성이 급격히 흔들린다. 자본력과 경영 경험이 부족한 청년 사업자들이 경기 변동이나 플랫폼 정책 변화에 대응하지 못하고 조기에 시장에서 이탈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전문가들은 소비 진작책만으로는 자영업 구조를 떠받치기 어렵다고 지적한다. 내수 회복과 함께 임대료 및 인건비 등 비용 구조 개선, 청년층의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이 병행되지 않으면 자영업 기반 약화는 계속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송재석 기자 mediasong@ekn.kr

글로벌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군백기'를 끝내고 3년 9개월 만에 '완전체'로 월드 투어 일정을 발표하면서 그들의 동선에 따라 각 도시 관광 수요 증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23일 호텔스닷컴이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13일 투어 일정 공개 이후 48시간 동안 한국 여행(인바운드) 검색량이 서울의 경우 발표 직전 주 대비 2.5배 이상으로(155% 증가) 급증했다. 방탄소년단이 3월20일 정규 5집 '아리랑' 발매를 기념해 이날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개최하는 'BTS 2026 컴백 쇼(Comeback Show) @ Seoul'을 관람하기 위해 외국인들이 분주하게 움직였다. 이어 4월에는 9일과 11~12일 사흘간 경기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월드투어 '아리랑'(ARIRANG)의 포문을 열어 서울을 방문하는 외국인이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고양종합운동장은 지하철 3호선(대화역)과 GTX-A(킨텍스역)를 통해 이동 가능해 서울역 인근 숙박시설을 예약하려는 수요가 높다. 부산도 벌써 들썩이고 있다. 6월12~13일 전후 일정으로 부산 여행 검색량은 무려 25배로(2375% 증가) 대폭 상승했다. 이 기간은 방탄소년단의 데뷔 기념일인 만큼 방탄소년단은 물론 팬들에게도 특별해 관심이 더욱 쏠렸다. 방탄소년단이 고양에서 투어를 시작한 뒤 멕시코와 미국 등 주요 도시에서 공연을 이어가다 데뷔일(2013년 6월13일)에 맞춰 한국으로 돌아와 6월12~13일 부산에서 팬들과 만난다. 해외 투어 중에 데뷔일을 기념하기 위해 국내에 들어와 펼치는 공연인 만큼 글로벌 팬들을 포함해 국내 팬들까지 부산으로 집결할 전망이다. 이 기간에는 각 도시의 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하는 동시에 숙박업소 요금 인상 등 불공정행위에 대한 사전 현장점검을 강화한다. 광화문광장 인접 지역을 중심으로 종로구 280개소, 중구 411개소를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부산시는 '바가지요금'을 막기 위해 시 담당 부서, 해운대, 수영 등 7개 자치구, 부산관광공사, 숙박·외식·소비자 관련 단체가 모여 합리적인 가격 질서 확립을 위한 종합 대응 방안을 검토했다. 이에 따라 대학 기숙사, 부대시설, 청소년 수련시설 등 공공숙박시설을 임시 개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또 착한가격 업소에 대한 지원을 늘려 공연 전까지 착한가격 숙박업소를 신규 지정도 확대한다. 지난 16일부터는 시 홈페이지에서 '바가지요금 큐알(QR) 신고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광화문광장 컴백쇼는 투어와는 별개의 특별 공연이어서 서울시가 당일 도심 일대에 대규모 인파가 몰릴 것으로 보고 시민 불편 최소화와 교통 혼잡, 안전한 관람을 위한 관리 계획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 경찰과 종로구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관람객 안전 확보에 나선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E-로컬뉴스]경주시, 대구시의회, 달서구, 영진사이버대, 영남이공대, 대구보건대 소식 등](http://www.ekn.kr/mnt/thum/202601/news-p.v1.20260125.d00d7a70f74a48b28af81cf4f3ab80c3_T1.jpg)
관광도시 넘어 산업도시로 전환 성과…미래차 산업 육성 대외적 인정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가 '2026 대한민국 브랜드 명예의 전당'에서 '미래모빌리티 산업도시 부문'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고 25일 밝혔다. '대한민국 브랜드 명예의 전당'은 산업정책연구원이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시상으로, 국내 산업 발전과 소비자 만족에 기여한 우수 브랜드를 선정해 수여한다. 이번 선정은 경주시가 관광 중심 도시 이미지를 넘어 미래모빌리티 산업을 핵심 성장동력으로 육성하며 산업 구조 전환을 추진해 온 성과를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로 평가된다. 경주시는 경북도 내 자동차 부품기업이 가장 많이 집적된 산업 기반을 토대로 외동읍 구어2산업단지에 '경주 e-모빌리티 연구단지'를 조성해 미래차 산업 전환을 위한 연구·실증 거점을 구축했다. 연구단지에는 미래차 첨단소재 성형가공센터, 탄소소재 부품 리사이클링센터, 공유배터리 안전연구센터 등 3개 연구개발(R&D) 센터가 들어서 미래차 소재·부품·배터리 안전 분야를 아우르는 산업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총 850억 원 규모의 국·도·시비와 민간투자가 투입된 연구단지는 시제품 제작과 시험·분석, 신소재 제조 기술개발, 탄소 리사이클링, 배터리 시험·인증 지원 등을 통해 지역 자동차 부품기업의 미래차 전환과 기술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고 있다. 경주시는 앞으로 '미래자동차 편의·안전 기술 연구센터' 구축을 위한 공모를 추진하는 등 첨단 모빌리티 산업 분야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지역 산업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선정은 경주시가 미래차 산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아 산업도시로 도약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성과"라며 “올해도 30억 원 이상을 투입해 지역 자동차 부품기업의 기술개발과 사업화를 지원하며 미래모빌리티 산업 경쟁력 강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외부 전문가 7명 구성… 윤지원 변호사 위원장 선출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광역시의회는 지난 23일 '대구광역시의회 윤리심사자문위원회' 위원 위촉식을 개최했다. 이날 위촉식에는 이만규 의장을 비롯해 윤리특별위원회 위원들이 참석했으며, 이어 열린 첫 회의에서 윤지원 변호사를 위원장으로 선출하고 자문위원회 운영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윤리심사자문위원회는 학계·법조계·언론계·시민사회단체 등 각 분야 민간 전문가 7명으로 새롭게 구성됐으며, 향후 의회의 투명성과 책임성 강화를 위한 자문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만규 의장은 “외부 전문가의 고견을 의정 활동에 적극 반영해 시민에게 신뢰받는 의회를 만들어 가겠다"며 “이번 위촉을 통해 대구시의회 청렴도가 한층 제고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윤리심사자문위원회는 '지방자치법'에 근거해 △의원의 겸직 및 영리행위에 관한 의장 자문 △의원의 윤리강령 및 윤리실천규범 준수 여부와 징계에 관한 윤리특별위원회 자문 등의 역할을 맡으며, 위원 임기는 2년으로 1회에 한해 연임할 수 있다. E-순환거버넌스·자원순환사회연대와 업무협약…ESG 기반 친환경 회수 확대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는 지난 22일 E-순환거버넌스, 자원순환사회연대와 함께 폐전기·전자제품의 친환경 회수와 재활용을 위한 'Zero Waste, 자원순환 실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구청과 동 행정복지센터를 비롯해 유관기관, 학교, 각급 단체 등 공공사업장과 직원 가정에서 발생하는 불용 폐전기·전자제품을 체계적으로 회수·재활용해 생활 속 자원순환 문화를 지역사회 전반에 정착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달서구는 협약을 계기로 'ESG나눔 모두비움' 프로그램을 도입해 수거 요청부터 처리 완료까지 전 과정을 실시간 데이터로 기록·관리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폐자원 관리 효율을 높이고, 기관 내부 자원순환 시스템의 표준화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기관별 역할도 명확히 했다. E-순환거버넌스는 폐전기·전자제품의 무상 수거와 친환경 재활용 처리를 전담하고, 온실가스 감축량과 순환자원 생산 실적 등 정량화된 ESG 성과 데이터를 제공한다. 또한 재활용 수익을 기부금으로 연계해 사회적 가치 창출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자원순환사회연대는 주민 대상 교육과 캠페인을 운영해 지역 내 제로웨이스트 문화 확산을 지원한다. 달서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폐전자제품 1㎏ 재활용 시 약 2.82㎏CO₂eq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무상 수거 서비스로 배출 편의성을 높이고, 재활용 수익을 기부와 연계함으로써 환경 보호와 나눔 문화 확산이라는 두 가지 효과를 동시에 거둘 전망이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폐전기·전자제품을 자원으로 되살리는 실질적인 순환경제 모델을 구축하게 됐다"며 “환경 보호와 탄소 저감, 사회공헌을 함께 실현하는 전국적 모범 사례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관내 유관기관과 단체의 적극적인 참여로 제로웨이스트 문화가 지역사회 전반으로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대구 동절기 취약계층 위해 성금 전달·연탄 배달 봉사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진사이버대학교 사회복지계열은 지난 24일 대학 사회봉사단과 함께 대구 지역 동절기 취약계층을 돕기 위한 '사랑의 연탄나눔' 성금 전달과 연탄 배달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봉사활동은 겨울철 난방에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에게 따뜻한 온기를 전하고,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나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사회복지계열 교수진과 재학생, 사회봉사단 관계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추운 날씨 속에서도 이웃을 위한 나눔을 실천했다. 이날 영진사이버대학교 사회복지계열은 연탄 2천여 장에 해당하는 성금 200만 원을 사랑의연탄나눔운동본부에 전달했으며, 이후 직접 연탄을 이웃 가정에 배달하며 현장의 온기를 더했다. 봉사자들은 무거운 연탄을 한 장 한 장 옮기며 이웃사랑의 의미를 되새겼다. 한편, 영진사이버대학교는 사회복지계열을 중심으로 사회봉사단과 연계한 취약계층 지원과 지역사회 협력 봉사활동 등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며, 나눔과 봉사가 일상이 되는 대학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가정용 재활기기 개발…전국 전문대 무대서 실무교육 성과 입증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이공대학교는 스마트융합기계계열 INNOVATE팀이 전국 전문대학생을 대상으로 열린 캡스톤디자인 공모전에서 교육부장관상(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시상식은 지난 22~23일 열린 '2025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 성과 확산 포럼' 기간 중 학생 경진대회 시상 프로그램을 통해 진행됐다. 이번 수상은 전공 기반 문제해결형 교육 성과가 전국 단위 무대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은 사례로, 영남이공대학교가 추진해 온 캡스톤디자인 중심 실무 교육의 성과를 보여줬다는 평가다. 시상 이후에는 세션별 발표를 통해 공모전 수상작을 공유·확산하는 프로그램도 운영돼 참가 학생들은 성과 발표와 네트워킹의 기회를 가졌다. INNOVATE팀의 수상작 'Home Flexible'은 편마비 환자 등 재활이 필요한 사용자가 가정에서도 지속적인 훈련을 할 수 있도록 설계한 착용형 손목·팔 재활기기다. 기존 병원용 재활장비의 대형·고가 한계를 보완해 소형·휴대형 구조로 제작됐으며, 휠형 손잡이를 적용해 손목의 굽힘·폄뿐 아니라 회전 동작까지 훈련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 모터와 저항장치를 탈부착하는 모듈형 구조로 훈련 강도를 조절할 수 있어 사용자 단계별 재활이 가능하고, 앱·게임 연동을 통해 반복 훈련의 참여도를 높인 점이 특징이다. INNOVATE팀은 스마트융합기계계열 재학생 5명과 지도교수 1명으로 구성돼 설계·제작·모터 선정·코딩 등 역할을 분담해 결과물 완성도를 높였으며, 기술적 차별성과 사업화 가능성을 바탕으로 지식재산권 출원도 진행 중이다. 이재용 영남이공대학교 총장은 “이번 수상은 실무 중심 교육과 캡스톤디자인 기반 교육과정이 현장에서 성과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을 토대로 산업 현장이 요구하는 역량을 갖춘 전문기술인재 양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영남이공대학교는 앞으로도 산업 수요에 부합하는 교육과정 운영과 프로젝트 기반 교육을 확대해 현장 적용이 가능한 실무형 인재 양성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RISE 사업 연계… 지역 창업 지원기관 협력체계 구축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보건대학교 바이오헬스케어기술창업거점센터는 지난 22일 대구 동구 라이프케어산업기술원에서 '바이오헬스케어 기술창업 지원기관 협의체'를 출범했다. 이번 협의체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의 일환으로, 투자·보증·R&D·사업화 등 각 기관의 지원 기능과 역할을 공유하고 지역 바이오헬스케어 창업 생태계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이날 협의체에는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K-MEDI),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대구지역 관계자, 기술보증기금 대구기술혁신센터, 경북대학교·계명대학교 창업지원단 등 6개 기관 관계자와 대학 관계자 등 14명이 참석했다. 협의체는 향후 지역 내 기술창업 지원기관 전문가 풀을 기반으로 상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정기적인 협의를 통해 바이오헬스케어 분야 창업 지원 기능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나갈 계획이다. 장준영 바이오헬스케어기술창업거점센터장(안경광학과 교수)은 “이번 협의체는 대학과 지역 기관이 힘을 합쳐 창업 지원 역량을 연결하는 첫 단계"라며 “RISE 사업을 중심으로 기술창업 기업이 실질적인 성장 단계로 도약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경기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김석구 전 경기평택항만공사 사장이 자신의 삶과 현장 경험을 담은 저서 '구석구석 김석구의 항해일지' 출간을 기념하는 북콘서트를 열고 리더십의 핵심 가치로 '현장·안전·경청'을 제시했다. 김 전 사장은 지난 24일 열린 북콘서트에서 “현장은 보고서보다 중요하고 안전은 문제가 생긴 뒤가 아니라 출발할 때 챙겨야 한다"며 “말보다 듣는 시간이 길어야 항로가 틀어지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바다에서 체득한 경험을 삶과 공공 리더십의 원칙으로 풀어낸 대목이다. 이날 행사에는 소병훈(경기 광주갑)·안태준(경기 광주을) 국회의원을 비롯해 김병욱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 김선영·임창휘·이자형 경기도의원, 박상영·황소제·이은채·오현주 광주시의원 등 정치권 인사와 공공기관장, 지역 시민들이 대거 참석해 출간을 축하했다. 김 전 사장은 과거 유조선 승선 시절 전쟁 해역에서 미사일 공격을 겪었던 경험을 언급하며 “위기 상황에서 리더가 중심을 잃지 않는 것이 조직의 생존을 좌우한다는 사실을 몸으로 배웠다"고 회고했다. 김 전 사장은 “파도가 잔잔해져야 항해를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방향과 목표가 분명하면 출항하는 것"이라며 “파도는 없앨 수 없지만, 어떻게 만날지는 키를 잡은 사람이 선택한다"고 말했다. 특히 '안전'에 대해서는 일관된 기준을 강조했다. 김 전 사장은 “안전은 사후 대응이 아니라 사전 준비의 문제"라며 “출발 전에 보이지 않는 위험까지 점검하는 것이 진짜 안전"이라고 했다. 이는 항만공사 사장 재임 시절부터 지금까지 변하지 않은 원칙이라고 덧붙였다. 축사에 나선 소병훈 의원은 “국회 보좌진 시절부터 성실하고 차분한 인물로 기억한다"며 “삶의 궤적을 담담하게 기록한 이번 출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말했다. 안태준 의원도 “현장과 공공의 경험을 토대로 지역을 향한 새로운 항해를 준비하는 결심을 응원한다"고 밝혔다. 김병욱 전 비서관은 “성남의 첨단 IT·AI 역량과 광주의 공간·인력 잠재력이 결합하면 새로운 협력의 길이 열릴 것"이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구석구석 김석구의 항해일지'는 “삶이라는 바다를 항해하며 마주한 시간에 대한 진솔한 기록"이라는 소개 문구와 함께 함세웅 신부(안중근의사기념사업회 이사장) 등의 추천사를 실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우리나라는 세계 최고 수준의 로봇 활용 역량을 보유하고 있지만 핵심 소재·부품은 해외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발간한 '글로벌 로보틱스 산업 지형 변화와 한·일 공급망 비교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산업용 로봇 설치 대수 세계 4위, 로봇 밀도 세계 1위를 기록하며 로봇 활용도 면에서 글로벌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로봇밀도는 직원 1만명당 운용 중인 산업용 로봇 대수를 뜻한다. 한국은 근로자 1만명당 1012대의 로봇이 사용 중이다. 우리나라 로봇 시장은 총 출하의 71.2%가 내수에 집중된 구조다. 반면 산업용 로봇 설치 세계 2위인 일본은 출하량의 70% 이상을 해외로 수출하고 있어 한국과 일본 간 글로벌 경쟁력 격차는 여전히 큰 것으로 드러났다. 보고서는 양국 간 격차의 핵심 원인으로 업스트림(원자재·소재)-미드스트림(핵심부품·모듈)-다운스트림(완제품)으로 이어지는 '공급망 상의 구조적 차이'에 주목했다. 한국은 작년 기준 로봇 구동에 필수 소재인 영구자석의 88.8%를 중국에 의존하고 있다. 정밀감속기·제어기 등 주요 구성부품 역시 일본과 중국이 최대 수입국이다. 로봇의 핵심 기능을 좌우하는 소재·부품의 국산화율은 40%대에 머물러 있다. 로봇 완제품 생산 확대가 소재·부품 수입 증가로 이어지는 구조가 고착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일본은 자원 빈국임에도 불구하고 폐모터에서 희토류를 회수하는 재자원화 기술과 특수강·정밀자석 등 고급 소재 기술을 바탕으로 업스트림 단계의 공급망 충격을 완충하고 있다. 미드스트림에서도 하모닉드라이브(감속기), 야스카와(모터) 등 글로벌 기업들이 세계 핵심 부품 시장의 60~70%를 점유하며 안정적인 '수직 통합형'의 공급망을 구축하고 있다. 이러한 부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일본은 고정밀 산업용 로봇시장에서 글로벌 표준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보고서는 한국 로보틱스 산업의 지속 성장을 위해 '공급망 안정화'와 '신시장 주도'를 병행하는 투트랙 전략을 제시했다. 기업 차원에서는 핵심 소재·부품 수요-공급 기업간 공동 연구개발(R&D) 강화, 탈(脫) 희토류 기술 확보, '로봇-SI-사후서비스' 결합 패키지형 수출 확대, 보안·신뢰성 기반 '클린 로봇' 마케팅 등을 통해 안정적 공급망을 기반으로 한 신시장 선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부 차원에서는 국산화 리스크 분담 및 공공 수요 창출, 도시광산 기반 재자원화 체계 고도화, 'K-로봇 패키지' 글로벌 레퍼런스(납품실적) 창출 지원, 국내 시험·인증 체계와 국제표준 간 정합성 강화 등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진실 무협 선임연구위원은 “한국은 로봇 활용 역량은 뛰어나지만 핵심 소재·부품의 해외 의존도가 높은 구조적 한계가 명확하다"며 “그동안 제조·활용 중심 전략을 공급망 안정화 전략으로 신속히 전환하는 것이 향후 로보틱스 산업의 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여헌우 기자 yes@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