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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롤] 김포시-남양주시-양주시-의정부-파주시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포시 김포골드라인 증차 차량 초도 편성이 김포한강차량기지에 반입 완료됐다. 이로써 김포골드라인 연내 2분 10초대 운행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이기형 김포시장은 8일 “이번 초도편성 반입은 김포골드라인 배차간격을 2분 10초대로 단축하기 위한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철저한 시험과 검증을 통해 안정적인 운행체계를 구축하고, 시민이 출퇴근 시간대 혼잡도 개선을 체감할 수 있도록 전동차 증차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번에 반입된 차량은 각종 검사를 거쳐 내달 말부터 본격 투입될 예정이며, 초도 편성에 이어 나머지 4개 편성도 내달부터 내년 3월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증차 사업이 완료되면 하루 운행 편성은 29편성에서 34편성으로, 하루 운행 횟수도 518회에서 524회로 늘어나면서 열차 내 혼잡률이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에 반입된 전동차는 현대로템 창원공장에서 제작한 증차 차량으로, 지난 6일 김포한강차량기지에 도착했으며, 차량반입 이후 영업운행에 필요한 후속 시험을 본격 추진한 뒤 내달 말 영업에 투입될 계획이다. 한편 김포시는 김포골드라인 전동차 증차 지원사업과 관련해 경기도 예산지원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이기형 김포시장은 경기도의원이던 2024년 10월 '경기도 철도산업 추진 일부개정 조례안'을 발의, 김포골드라인에 대한 경기도 지원 물꼬를 튼 바 있다. 민선9기 출범 이후에도 이기형 시장은 지난달 15일과 21일 경기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건설교통위원회 위원들과 정담회를 갖고 골드라인 재정 지원에 대해 강력 요청하는 등 해결 방안 모색에 앞장서고 있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가 7일 진접읍 장승다담공원에서 '2026년 제19회 남양주예술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예술제는 지역 예술인이 다양한 작품과 공연을 통해 시민과 소통하고자 마련됐으며 (사)한국예총 남양주지부가 주관했다. 이날 메인 무대에는 개막 캘리그래피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무용과 음악, 국악 등 다양한 장르 공연이 펼쳐졌다. 현악 4중주와 성악, 가요, 전통무용, 풍물놀이 등이 이어지며 관객 호응을 얻었다. 특히 행사 마지막에는 풍물단과 함께하는 참여형 마당놀이가 펼쳐져 축제 흥을 더했다. 행사장 광장에는 문학-미술-사진 등 지역 예술단체와 연계한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거리공연도 열려 시민이 행사장 곳곳에서 다양한 문화예술을 맛봤다. 최현덕 남양주시장은 8일 “남양주예술제는 지역 예술인 역량을 선보이고 시민이 함께 문화를 즐기는 뜻깊은 축제"라며 “앞으로도 지역 예술인 활동을 지원하고 시민이 일상에서 문화예술을 가까이 누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는 7일 별내동 별내 곶나리 생태마을정원에서 인공지능(AI)과 디지털을 주제로 한 청소년 AI 페스타 'AI WORLD'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축제는 남양주시가 주최하고 남양주도시공사 펀그라운드 진접이 주관했으며, 경복대학교, 남양주시북부장애인복지관, 지역아동센터 등 다양한 기관-단체와 협력해 마련됐다. 행사는 청소년이 미래 사회 핵심 역량인 AI와 디지털 기술을 직접 체험하고 문화예술 활동을 통해 창의적인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이날 행사장에는 16개 공연과 23개 체험부스가 운영돼 청소년과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했다. 체험부스에는 증강현실(AR) 스포츠 체험을 비롯해 △로봇 오목 △가상현실(VR)로 만나는 독립운동 발자취 AI 인권 법정 등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이 운영돼 청소년 흥미를 끌었다. 최현덕 남양주시장은 격려사를 통해 “이번 AI 페스타 주인공은 바로 청소년 여러분"이라며 “오는 12월 파라곤스퀘어에 문을 여는 펀그라운드 별내가 청소년이 꿈과 열정을 마음껏 펼치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가 지난 6일 포천시 소흘읍 교육문화복합공간 '두런두런'에서 양주시 캐릭터 '별산', 파주시 '파랑이', 포천시 '포우리', 가평군 '갓평이'가 출연하는 영상 '우당탕탕 기부 대소동'을 촬영했다. 이번 영상은 네 캐릭터가 벌이는 상황극을 통해 고향사랑기부제 기부 방법과 연간 기부 한도, 지역별 답례품 등을 소개한다. 포우리가 양주시에 5000만원을 기부했다고 자랑하자 갓평이가 연간 기부 한도는 2000만원이라며 바로잡는 장면이 대표적이다. 이어 별산은 파주의 임진각평화곤돌라를, 갓평이는 양주의 전통주 '이화주'를 답례품으로 선택한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주민등록상 주소지를 제외한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하면 세액공제와 답례품 혜택을 받고, 지자체는 기부금을 주민 복리 증진 등에 사용하는 제도다. 영상은 온라인 기부 플랫폼 '고향사랑e음'을 통한 참여 방법도 안내한다. 이날 촬영한 영상은 양주시 유튜브 채널 '양주 별산'을 통해 곧 공개될 예정이다.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시가 지난 4일 의정부문화역 이음에서 경기콘텐츠진흥원과 함께 '로컬 스타트업 챌린지, 의정부 2026' 본선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스타트업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실제 행정 현장과 연결하고, 기술 실증부터 사업화와 투자 연계까지 지원하는 의정부형 창업 육성 프로그램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원기 의정부시장은 시상식에서 “스타트업 가장 큰 강점은 기존 틀에 얽매이지 않고 새로운 가능성에 과감하게 도전한다는 점"이라며 “이번 챌린지가 창업기업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현실로 만드는 소중한 기회가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기업이 의정부에서 마음껏 도전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창업기업 성장이 지역의 새로운 활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 행정과 혁신 아이디어 만남= 이날 행사에는 스타트업과 투자사, 바이어, 대학 및 유관기관 관계자 등 80여명이 참석해 창업기업 성과를 공유하고 새로운 협력 기회를 모색했다. 로컬 스타트업 챌린지는 민간 혁신기술을 시정 현장에 접목해 도시문제 해결과 창업기업 성장을 도모하는 의정부시 대표적인 창업지원 프로그램이다. 특히 의정부시 행정 연계형 스타트업 공모전인 '시티온(City:On)' 분야는 단순한 창업 공모전을 넘어 공무원 멘토링과 공공 테스트베드 제공 등 행정적 지원을 통해 기업 아이디어가 실제 사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돕는다. 참가 기업은 시정에 적용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제안하고, 관련 부서 공무원과 민간 전문가 멘토링을 거쳐 기술 실현 가능성과 제도적 여건 등을 검토했다. 올해는 총 75개 기업이 공모에 참여했으며, 약 15대 1 경쟁률을 거쳐 5개 기업이 본선에 진출했다. ▷ 작년 우수기업, AI 기술로 시정 홍보 실증= 이날 행사에선 작년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강단스튜디오의 후속 지원 성과도 공유됐다. 강단스튜디오는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한 '의정부시 AI 앰버서더' 구축 및 활용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의정부시는 해당 기업에 실증사업비 3000만원과 시정 중심 테스트베드 등 행정 인프라를 지원했다. 기업은 AI 기술을 활용해 의정부시의 첨단산업 거점이 될 경제자유구역 관련 홍보영상을 제작했다. 이는 창업경진대회에서 발굴된 아이디어가 후속 지원을 통해 실제 행정 현장에 적용된 사례로, 의정부시는 앞으로도 우수기업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창업기업 성장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 5개 스타트업 혁신적인 도전 실행= 올해 시티온 본선에 진출한 5개 기업은 환경, 에너지, 아동복지, 지역경제, 공공정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정 현안과 연계한 혁신 아이디어를 선보였다. '레스플라스틱라이프'는 시청 자원순환과 및 기후에너지과와 협력해 커피박 등 지역 자원을 활용한 바이오플라스틱 기반 탄소배출 저감형 종량제봉투 실증 방안을 제안했다. '핵사에너지 주식회사'는 기후에너지과와 함께 공공건물을 대상으로 고출력 스마트 태양광 기술의 적용 가능성을 검토하며 신재생에너지 기술 실증 및 제품화 방안을 제시했다. '디케이비앤알티'는 성평등보육과와 연계해 AI를 활용한 아동발달 상태 점검 서비스를 제안하며 아동복지 분야 디지털 기술 활용 가능성을 선보였다. '주식회사 동선컴퍼니'는 소상공인과 협력해 의정부 전용 기프티콘 '의정부콘'을 활용한 골목상권 활성화 방안을 제시했다. '일투칠오'는 홍보미디어과와 함께 시민이 일상생활 속에서 공공정보를 보다 더 편리하게 접할 수 있도록 생활공간 기반 정보 전달체계 구축 방안을 제안했다. 이들 기업은 약 2개월간 행정-민간 멘토링을 통해 프로젝트 실현 가능성을 검토하고, 본선 무대에서 그동안 추진 성과와 향후 사업화 계획을 발표했다. ▷ 창업경진~투자 연계…성장 기회 확대= 이번 행사에선 시티온 공모전과 함께 경기북부 대학 창업경진대회인 '커넥트온(Connect:On)' 분야 본선도 진행됐다. 커넥트온은 경기북부 대학의 유망 창업팀을 발굴하고 사업화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참가팀은 각자 창업 아이디어와 사업모델을 발표하며 경쟁을 펼쳤다. 또한 이날 행사에서 스타트업과 투자사 간 1대 1 비즈니스 매칭 및 네트워킹이 진행됐다. 40여개 참가 기업이 투자 전문가와 직접 만나 사업모델을 소개하고 투자 유치 및 사업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오후에 열린 시상식에선 본선 심사 결과에 따라 우수기업과 창업팀에 대한 시상이 이뤄졌다. 의정부시장 훈격으로 진행된 시티온 분야에는 △대상 핵사에너지 주식회사 △최우수상 디케이비앤알티 △우수상 주식회사 동선컴퍼니 △장려상 레스플라스틱라이프, 일투칠오가 각각 수상했다. 경기콘텐츠진흥원장 훈격으로 진행된 커넥트온 창업경진대회에선 △대상 서스티랩 △최우수상 볼트론 △우수상 스테인온 주식회사 △장려상 가치(gachi)가 각각 수상했다.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파주시가 오는 12일 오후 1시 금촌다목적실내체육관에서 '2026년 파주시 주민자치 성과공유회 및 문화경연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주민자치 운영 성과를 공유하고 읍-면-동 주민자치센터 문화강좌 참여자가 한자리에 모여 화합과 소통의 장을 만드는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 문화경연대회에는 각 읍-면-동 주민자치센터에서 운영 중인 문화강좌 참가팀 중 1개 팀씩 참여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선보인다. 성과공유회는 읍-면-동별 운영 사례를 돌아보고, 주민자치 활성화를 위한 상호 교류와 협력 방안을 함께 모색한다. 이를 통해 우수 운영 경험과 사례를 나누고, 앞으로의 발전 방향을 논의한다. 정구생 자치협력과장은 8일 “이번 행사는 주민자치 성과를 함께 돌아보고, 문화강좌 참여 주민이 서로를 응원하며 화합하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주민이 주도하는 주민자치와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파주시는 앞으로도 주민자치센터 운영 내실화와 주민 참여 확대를 통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주민자치 실현에 힘쓸 계획이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패트롤] 수원시의회-경기도교육청미래과학교육원

수원특례시의회, 지방의회법 제정·특례시의회 위상 강화 방안 모색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이성재 기자 수원특례시의회가 지방의회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고 특례시의회의 법적 지위를 확립하기 위한 정책토론의 장을 마련했다. 수원특례시의회는 지난 6일 의회 1층 다목적실에서 아주대학교 공공정책대학원과 공동으로 '지방의회법 제정과 특례시의회 위상 정립을 위한 의정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주민주권 강화를 위한 지방의회법 제정과 특례시의회의 법적 지위 정립 방안'을 주제로 열렸으며, 지방의회법 제정의 주요 입법과제를 살펴보고 특례시의 행정수요에 부합하는 의회 조직과 권한 확대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수원특례시의회 의원과 지방의회 관계자, 학계 전문가, 시민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김미경 의장이 좌장을 맡았으며, 이진수 법학박사(아주대학교 공공정책대학원 겸임교수·아이앤아이리서치 대표이사)가 주제발표를 진행했다. 이진수 박사는 지방의회법 제정안의 주요 내용과 입법적 쟁점을 분석하고, 특례시의회의 법적 위상 강화를 위한 조직·인사 운영의 자율성 확대와 의정활동 지원체계 개선 방안을 제시했다. 이어진 지정토론에는 고경훈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의정연구센터 소장, 이동엽 수원특례시의회 의회운영위원장, 장수석 수원특례시의회 사무국장, 김태영 경희대학교 행정학과 교수, 라휘문 성결대학교 행정학과 교수, 김동균 국립한밭대학교 공공행정학과 교수가 참여했다. 고경훈 소장은 지방의회법 제정의 주요 입법 쟁점과 제도 개선 방향을 설명했으며, 이동엽 의회운영위원장은 특례시의회 운영 과정에서 드러난 현실적인 한계와 법 제정 과정에서 반영해야 할 과제를 제시했다. 이동엽 위원장은 “특례시의회의 실질적인 역량 강화를 위해서는 조직 운영의 자율성 확대와 정책지원 인력의 확충, 전문성 강화가 함께 이뤄져야 한다"며 “지방의회법 제정 과정에서 특례시의회의 현실이 충분히 반영되고, 의회의 권한 확대에 걸맞은 책임성과 투명성도 확보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수석 사무국장은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 이후에도 남아 있는 조직·인사 운영상의 한계를 지적하고, 집행기관과 지방의회 간 인사교류 활성화와 광역의회·국회 등 입법기관 간 전문인력 교류 확대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김태영·라휘문·김동균 교수는 지방의회의 조직·인사·예산 독립성과 의정활동 전문성 강화를 위한 제도 개선 방향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참석자들은 지방의회 조직권과 예산편성 자율성의 한계, 특례시의회 사무기구 운영 기준, 정책지원 인력 확충, 행정사무감사 기능 강화 등을 주요 현안으로 논의했다. 특히 지방의회법 제정 과정에서 특례시의회의 특수성을 반영할 수 있는 법적 근거 마련과 관련 법령 정비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김미경 의장은 “지방의회법 제정은 지방의회가 주민대표기관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기 위한 중요한 과제"라며 “특례시의 행정 권한과 책임이 확대되는 만큼 이를 견제하고 감시하는 특례시의회의 법적 위상과 의정활동 지원체계도 함께 강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수원특례시의회는 이번 토론회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을 바탕으로 지방의회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높이고, 특례시의회의 현실을 반영한 제도 개선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수원특례시의회, 학부모폴리스 캠페인 동참 학교폭력 예방 앞장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이성재 기자 수원특례시의회가 학교폭력 예방과 안전한 학교문화 조성을 위한 캠페인에 참여해 청소년 보호를 위한 지역사회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수원특례시의회는 지난 6일 화홍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열린 '학부모폴리스 캠페인'에 참석해 학교폭력 예방과 청소년 범죄 근절을 위한 홍보 활동을 펼쳤다. 이번 캠페인은 학교폭력을 비롯해 청소년 도박과 마약, 딥페이크 등 최근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청소년 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학부모폴리스 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미경 의장을 비롯해 팔달경찰서 관계자, 학부모폴리스 연합단, 학부모와 학생 등이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학교폭력 예방 홍보물을 배부하고 캠페인을 진행하며 안전한 학교생활의 중요성을 알렸다. 특히 학생과 학부모, 경찰이 함께 참여해 학교폭력 예방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청소년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 차원의 관심과 협력 의지를 다졌다. 김미경 의장은 “아이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학교환경을 만드는 것은 우리 모두의 책임"이라며 “학교폭력과 청소년 범죄 예방을 위해 힘써주시는 학부모폴리스와 경찰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수원특례시의회도 아이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경기도교육청미래과학교육원, '2026 경기 수학 한마당' 개최 AI 시대 수학교육 방향 모색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이성재 기자 경기도교육청미래과학교육원이 학생들의 수학적 사고력과 자기주도성을 높이고 교원의 수업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학생·학부모·교원이 함께하는 '2026 경기 수학 한마당'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생각은 더하고(+), 부담은 빼고(-), 즐거움은 곱하고(×)'를 슬로건으로 지난 10월 31일 국립과천과학관과 11월 7일 경기도교육청미래과학교육원(수원)에서 각각 진행됐다. 행사는 학생 주도로 운영되는 '경기 수학 체험전'과 AI 시대 수학교육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경기 수학교사 학술제 직무연수' 등 두 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지난 10월 31일 열린 경기 수학 체험전에서는 중·고등학교 학생 수학동아리가 직접 기획한 체험 부스와 초·중등 수학교사 연구회가 마련한 연구 부스가 운영됐다. 참여 학생들은 생활과 자연, 예술, 놀이 등 다양한 분야에 숨어 있는 수학적 원리를 직접 탐구하고 설명하며 수학에 대한 자신감을 키웠다. 또한 체험과 소통을 통해 협력적 의사소통 역량을 높이는 기회도 가졌다. 이어 11월 7일에는 도내 교원과 교육전문직 500명을 대상으로 'AI 시대, 왜, 무엇을,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를 주제로 경기 수학교사 학술제 직무연수가 진행됐다. 이번 학술제는 WHY(가치), WHAT(지식), HOW(실천) 등 세 가지 영역을 중심으로 총 5시간의 실천 중심 교육과정으로 운영됐다. 주요 내용은 AI 시대 수학교육의 방향을 탐색하는 기조강연을 비롯해 AI·디지털 기반 교육 대전환, 학생 주도 수업 및 평가 혁신, 기초학력 보장과 교육격차 해소를 주제로 한 세미나, 학교급별 수업 실습 등으로 구성됐다. 현계명 경기도교육청미래과학교육원장은 “수학은 정답을 찾는 것을 넘어 스스로 질문하고 함께 탐구하며 미래를 만들어 가는 배움의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학생에게는 수학의 즐거움과 도전의 기회를, 교사에게는 AI 시대 수업 혁신과 전문적 성장의 기회를 제공해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미래 수학교육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이성재 기자 gado444@ekn.kr

[패트롤] 전남광주 교육청-광산구-북구-서구

전남광주=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이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열흘 앞두고 수험생들의 실전 감각 유지와 마무리 학습을 위한 5가지 전략을 제시했다. 교육청은 오는 19일 치러지는 2027학년도 수능이 현행 선택과목 체제로 시행되는 마지막 시험인 만큼, 남은 기간 새로운 내용을 학습하기보다 기존 학습 내용을 점검하고 생활 리듬과 심리적 안정을 유지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수능은 국어·수학 영역이 공통과목과 선택과목으로 구성되며, 사회·과학탐구 영역은 구분 없이 최대 2개 과목을 선택하는 방식으로 치러진다. EBS 연계율은 50% 수준을 유지한다. 교육청은 우선 실제 수능 시간표에 맞춰 오전 8시40분부터 집중력을 높이고, 영역별 시간 배분과 문제풀이 순서를 점검할 것을 당부했다. 어려운 문제에 지나치게 시간을 쓰기보다 해결할 수 있는 문제부터 정확하게 풀어가는 연습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BS 연계교재와 취약 영역을 중심으로 핵심 개념을 정리하는 것도 필요하다. 국어는 문학 작품과 독서 제재, 수학은 오답 문항과 풀이 과정, 영어는 주요 지문과 취약 유형을 점검하고 한국사와 탐구영역은 핵심 개념과 빈출 주제, 자료 해석 등을 중심으로 복습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새로운 교재보다는 기존 모의고사와 오답노트, 학교 수업자료 등을 활용한 반복 학습도 권장했다. 계산 실수와 문제 조건을 잘못 읽는 등 반복되는 오류를 줄이는 데 집중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수시 지원자는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 가능성을, 정시 지원자는 대학별 영역 반영 비율과 가산점 등을 확인해 남은 학습의 우선순위를 정하도록 안내했다. 규칙적인 수면과 식사 습관을 유지하고 과도한 카페인 섭취를 피하는 등 건강관리와 심리적 안정도 강조했다. 시험 전날에는 수험표와 신분증, 시험장 위치와 이동 경로를 확인하고 반입 금지 물품 등 수험생 유의사항을 숙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교육청은 안전한 수능 시행을 위해 스마트안경 부정행위 예방 전담 인력을 추가 배치하고, 광주·전남 권역별 관계자 연수를 통해 시험 운영 사항을 안내할 계획이다. 김대중 교육감도 11월 중 시험장학교를 방문해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수험생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김대중 교육감은 “수험생들이 오랜 시간 쌓아온 노력과 실력을 시험장에서 충분히 발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남은 기간 조급해하기보다 차분하게 학습을 마무리하고 건강관리에 힘써 마지막 순간까지 자신감을 잃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광산구=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광산구가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착공에 대비해 지역기업의 공사 참여와 일자리 창출, 교통·주거 문제 등 지역사회에 미칠 영향을 줄이기 위한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광산구는 지난 6일 구청 7층 윤상원홀에서 기업·노동계·소상공인·교육계·청년 등 분야별 대표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대응 제2차 시민 연석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착공 단계 지역경제 상생 방안'을 주제로 일자리·지역경제, 교통·이동환경, 주거·정주환경, 교육·미래인재, 환경·주민건강 등 5개 분야의 대응 과제를 논의했다. 일자리·지역경제 분야에서는 기업 투자협약에 지역업체의 공사 참여 방안을 반영하고, 전담 창구를 통해 현장별 참여 실적을 관리하자는 의견이 제시됐다. 건설 현장의 도시락과 간식 수요를 지역 상권과 연결하고, 지역 구직자에게 공사 차량 신호수와 화재감시자 등 현장 직무교육을 제공하는 방안도 나왔다. 교통 분야에서는 공사 단계와 공장 가동 이후의 교통 수요를 구분해 분석하고 주요 도로의 교통량을 토대로 정비 우선순위를 정하자는 제안이 이어졌다. 주거 분야에서는 기존 숙박시설과 공실 임대주택을 활용해 공사 인력의 단기 체류 공간을 확보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교육 분야에서는 직무교육과 현직자 멘토링을 실제 채용으로 연결하는 반도체 인재 양성 방안이 제시됐으며, 환경 분야에서는 공사장 주변의 비산먼지와 소음을 상시 측정하고 주민 피해 예방을 위한 관리 매뉴얼을 마련하자는 의견이 나왔다. 광산구는 회의에서 제시된 의견을 검토해 자체 추진 과제는 실행계획으로 구체화하고, 관계 기관의 협력이 필요한 사안은 공동 대응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정부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 건의할 사항도 우선순위를 정해 전달할 방침이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이 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되려면 산업의 성과가 지역기업의 성장과 시민의 일자리,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져야 한다"며 “시민과 함께 착공 단계부터 필요한 과제를 준비하고 지역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상생 방안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북구=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북구가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안전관리 체계 점검에 나선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북구는 오는 9일부터 다음 달 24일까지 전 부서를 대상으로 '2026년 하반기 중대재해 예방 의무 사항 이행 실태 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중대재해처벌법에 따른 안전관리 체계의 작동 여부와 법적 의무 사항 이행 실태를 확인해 산업재해와 시민재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점검 대상은 중대산업재해 분야 78개 부서와 중대시민재해 분야 10개 부서 등 전 부서로, 올해 7월부터 11월까지 추진한 중대재해 예방 관련 의무 사항을 중점적으로 살핀다. 주요 점검 내용은 사업장 위험 요인 확인 및 개선 절차 이행, 안전보건 관련 예산 편성과 집행, 도급·용역·위탁 과정의 종사자 안전관리 방안 마련, 공중이용시설의 안전 관련 법령 준수 여부 등이다. 점검은 이달 27일까지 부서별 자체 점검을 진행한 뒤 안전 전담 부서인 안전총괄과가 총괄 점검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미흡한 사항이 발견되면 즉시 개선을 요청하고, 이후 실제 이행 여부도 지속적으로 확인할 계획이다. 북구 관계자는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서는 각 부서의 관리 체계가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점검을 통해 미흡한 부분을 보완하고 안전관리 역량을 강화해 재해 없는 도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구=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빛고을국악전수관이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운영한 '국악여행' 프로그램이 한국 전통음악과 문화의 매력을 알리며 호응을 얻고 있다. 서구는 올해 미국과 이탈리아, 불가리아 등 3개국 관광객을 대상으로 총 5회 프로그램을 운영해 70여 명이 참여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6일에는 불가리아 관광객 19명이 전수관을 찾아 국악공연을 관람하고 전통악기를 직접 연주하는 등 한국 문화를 체험했다. '국악여행'은 공연 관람과 전시해설, 전통문화 체험을 결합한 프로그램으로, 외국인 관광객들이 한국 전통음악을 보고 듣고 직접 경험하며 우리 문화를 친근하게 접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국악문화학교 수강생들의 미니창극과 가야금병창을 관람하며 전통음악의 멋과 흥을 느꼈으며, 가야금 일일강좌를 통해 직접 악기를 연주하는 시간도 가졌다. 특히 K-POP 곡을 가야금으로 연주하는 체험은 전통악기의 색다른 매력을 전달하며 관심을 끌었다. 종이갓 만들기와 국악기 전시해설 역시 한국 전통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계기가 됐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국악은 우리 민족의 정서와 삶이 담긴 소중한 문화유산으로 직접 듣고 연주하며 체험할 때 그 매력을 더욱 깊이 느낄 수 있다"며 “외국인 관광객의 눈높이에 맞춘 국악 콘텐츠를 발굴해 한국 전통음악의 가치를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문남석 기자 ans7200@ekn.kr

함평군, 건축 인허가 협의기간 5일 단축

함평=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함평군이 건축 복합민원의 내부 협의 기간을 기존 15일에서 10일로 줄이고, 부서 간 협업을 강화해 인허가 처리 속도를 높인다. 함평군은 건축 인허가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필요한 지연을 막고 민원인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3단계 책임 관리제'를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건축 인허가는 개발행위와 농지·산지전용, 도로, 환경, 상·하수도 등 여러 부서의 검토와 협의가 필요한 복합민원으로, 신속한 처리를 위해서는 부서 간 유기적인 협력이 중요하다. 이에 군은 내부 협의 기간을 기존 15일에서 10일로 단축하고, 협의 기한을 준수할 수 있도록 담당자부터 팀장, 부서장까지 참여하는 책임 관리 체계를 마련했다. 구체적으로 민원 처리 기한 3일 전에는 협의부서 담당자와 팀장에게 진행 상황을 공유하고, 1일 전에는 부서장에게 관련 내용을 보고하도록 했다. 이를 통해 처리 지연 요인을 사전에 파악하고 단계별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군은 이번 제도가 내부 협의 기간 단축뿐 아니라 부서 간 협업과 업무 책임성을 높여 건축 인허가 행정의 효율성을 개선하고, 민원인의 대기시간과 반복 방문에 따른 시간적·경제적 부담을 줄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남오 함평군수는 “건축 인허가는 여러 부서의 협의가 필요한 만큼 부서 간 협업을 통해 신속하고 정확한 민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불필요한 지연 요인을 사전에 파악하고 해결해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신속한 건축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문남석 기자 ans7200@ekn.kr

“100명이 117명을 먹여 살린다”...韓, 22년 뒤 OECD 부양 부담 1위

저출생과 고령화가 동시에 진행되면서 한국의 인구 부양 부담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으로 치솟을 전망이다. 현재는 유소년과 고령인구를 합친 총부양비가 OECD 최저 수준이지만, 불과 22년 뒤인 2048년에는 가장 높은 국가로 역전될 것으로 분석됐다. 고령층 부양 부담 역시 2045년 일본을 넘어선 뒤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재정 부담도 갈수록 커질 전망이다. 노인 복지와 연금 등 복지 분야 의무지출은 2030년 250조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되며, 장기적으로는 전체 의무지출이 국내총생산(GDP)의 4분의 1에 근접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8일 OECD의 최신 추계인구를 토대로 산출한 결과, 한국의 노년부양비는 올해 31.3명에서 2070년 103.3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노년부양비는 15~64세 생산연령인구 100명이 65세 이상 고령자 몇 명을 부양해야 하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다. 현재는 생산연령인구 100명당 고령자 약 31명을 부담하면 되지만, 2070년에는 103명 이상으로 늘어난다는 의미다. 44년 사이 고령인구 부양 부담이 3.3배 수준으로 확대되는 셈이다. 현재 한국의 노년부양비는 OECD 38개 회원국 중 18번째로 낮다. 노년부양비가 가장 높은 일본(50.3명)과 비교해도 18.9명 적다. 하지만 이러한 순위는 빠르게 뒤바뀔 것으로 보인다. 한국의 노년부양비는 2045년 68.4명으로 올라 일본의 67.6명을 처음 앞지를 것으로 예상된다. 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에 도달하는 것이다. 2070년까지 추계가 가능한 회원국을 기준으로 한국의 부양 부담은 이후에도 선두를 유지할 전망이다. 증가 속도 역시 다른 나라와 비교하기 어려울 정도로 가파르다. 2026년부터 2070년까지 한국의 노년부양비 상승 폭은 72.0명으로 OECD 회원국 중 가장 크다. 두 번째로 증가 폭이 큰 코스타리카는 같은 기간 17.6명에서 71.8명으로 54.2명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고령화가 일찍 진행된 일본도 2070년 노년부양비가 74.2명으로 전망돼 44년간 증가 폭은 24.0명에 그친다. 고령층뿐 아니라 유소년까지 포함한 전체 부양 부담도 비슷한 흐름을 보인다. 총부양비는 생산연령인구 100명이 부양해야 하는 14세 이하 유소년과 65세 이상 고령인구를 합산한 지표다. 한국의 총부양비는 올해 45.4명으로 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이다. 그러나 2070년에는 117.3명으로 71.9명 증가할 것으로 추산됐다. 생산연령인구 100명이 유소년과 고령자를 합쳐 117명가량 책임져야 하는 인구구조로 바뀌는 것이다. 국가별 순위도 역전된다. 한국의 총부양비는 2048년 90.2명으로 올라 그리스(90.1명)를 넘어 OECD 최고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2070년 수치는 올해의 약 2.6배에 해당하며, 이 역시 회원국 중 가장 큰 증가 폭이다. 다만 부양비가 실제 경제활동 인구가 체감하는 부담과 정확히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 산출 과정에서 생산연령인구 전체를 부양 주체로 간주하기 때문에 실제 소득을 창출하는 취업자 규모와는 차이가 있다. 고령층의 경제활동 기간이 길어지거나 청년층의 취업난이 심화하는 경우에도 현실적인 부양 부담은 통계상 수치와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 인구구조 변화는 국가 재정에도 직접적인 압박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고령층을 대상으로 한 연금과 의료·돌봄 지출이 늘어나는 동시에 이를 뒷받침할 생산연령인구는 줄어들기 때문이다. 정부가 올해 9월 국회에 제출한 '2026~2030년 국가재정운용계획'을 보면 기초연금과 노인장기요양보험 등을 포함한 노인 부문 의무지출은 2030년 33조1140억원으로 추산됐다. 올해 25조7227억원보다 7조3913억원(28.7%) 증가한 규모다. 4대 연금을 포함한 복지 분야 법정지출 전체로 범위를 넓히면 증가 폭은 더 커진다. 정부는 2030년 복지 분야 법정지출이 256조6615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195조2816억원보다 60조3799억원(30.8%) 늘어나는 수준이다. 국회예산정책처는 이보다 높은 전망치를 제시했다. 예정처는 복지 분야 법정지출이 올해 199조9000억원에서 2030년 273조8000억원으로 약 73조9000억원(37.0%)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부 전망과 2030년 기준 17조원 이상 차이가 난다. 장기적인 재정 부담 역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의 '2025~2065년 장기재정전망'에서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의무지출 비율이 2025년 13.7%에서 2065년 23.3%까지 높아질 것으로 분석됐다. 국회예산정책처도 '2025~2072년 NABO 장기재정전망'에서 같은 비율이 2025년 13.9%에서 2072년 21.6%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처럼 부양 부담이 급격히 커지는 배경에는 출생아 수 감소가 자리 잡고 있다. 1971년 102만4773명에 달했던 연간 출생아 수는 장기적인 하락세를 거쳐 2002년 처음 50만명 아래로 내려왔다. 지난해에는 25만4341명까지 줄어 과거 정점의 4분의 1 수준에 머물렀다. 2020년 출생아는 27만2337명으로 집계됐다. 이들이 30세가 되는 2050년에는 노동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해 경제활동을 이어갈 연령대에 해당한다. 저출생 시기에 태어난 세대가 경제활동의 중심축으로 성장하는 동시에 앞선 세대의 연금과 복지, 돌봄 부담까지 떠안아야 하는 인구구조 변화가 본격화할 수 있다는 의미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콩국수 말아도 되겠네”…국민바이오 두유 2종 [먹어봤송]

무가당·저당 두유를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미생물을 연구해 온 바이오기업 국민바이오도 지난 9월 국산 검은콩 원액을 99.76% 담은 '국민약콩두유 GOLD'와 '국민서리태두유 PLUS'를 내놨다. 월드패널 바이 뉴머레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무가당·저당 두유 판매량은 1만7744톤으로 1년 전보다 23.6% 늘었다. 전체 두유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7%p 상승했다. 냉장 상태의 두 제품을 흔들어 같은 잔에 한 팩씩 따라 번갈아 마셔봤다. 두 제품 모두 원료가 뜨거나 가라앉을 수 있어 흔들어 마시라고 표시돼 있다. 잔에 따른 두 두유는 색으로는 거의 구분되지 않았다. 다만 따를 때 점도는 확연히 구분이 갔다. 국민약콩두유 GOLD는 국산 약콩(서목태), 국민서리태두유 PLUS는 국산 서리태만 원료로 썼다. 포장에는 설탕·착색료·향료·안정제를 넣지 않았다는 '4無첨가' 표시가 붙어 있다. 두류 고형분은 GOLD가 8%, PLUS가 7.5% 이상이다. 한 팩(180㎖) 열량은 GOLD 73㎉, PLUS 67㎉이고 단백질은 각각 7g, 8g이다. 두 제품 모두 파우치 20포를 한 상자에 담아 주요 온라인몰에서 판다. 멸균제품이라 서늘한 곳에 두면 되고, 개봉한 뒤에는 바로 마셔야 한다. 파우치째 전자레인지에 데우지 말라는 표시도 있다. 콩물만 담은 두유답게 두 제품 모두 질감부터 꾸덕했고 간은 약하게 돼 있었다. 건강하고 꾸덕한 두유를 찾는 사람에게 권할 만하다. 다만 일반적인 달달한 두유를 찾는 사람이라면 맞지 않을 수 있다. 서리태두유는 서리태 맛이 진하고 달지 않았다. 농도는 진하지만 약콩두유와 비교하면 덜 되직한 편이다. 약콩두유는 서리태두유보다 한층 되직했고 약콩 특유의 단 향도 올라왔다. 국민바이오도 두 제품을 콩국수·콩탕 같은 요리에 쓰거나 두부를 만드는 데 활용할 수 있다고 소개한다. 국민바이오에 따르면 두 제품에는 자체 분리한 균주로 만든 포스트바이오틱스 소재가 들어갔다. 포스트바이오틱스는 유익균을 배양한 뒤 열처리 등으로 안정화한 소재다. GOLD에는 숙성 한우에서 분리한 KM2 균주 소재를, PLUS에는 여기에 갈치김치에서 찾은 KMU01 균주 소재를 더했다. 두 균주는 모두 국내 특허로 등록돼 있고, 두 제품에는 KM2 사균체가 100억개 들어갔다. KM2 원료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신규식이원료(NDI) 목록에 올랐고, KMU01 소재 제조 공정은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식품신기술(NET) 인증을 받았다. 국민바이오는 2019년 국민대학교기술지주 자회사로 출발한 미생물 연구기업이다. 국민대 명예교수인 성문희 대표가 이끌고, 2020년부터 국산 콩 두유를 팔아왔다. 콩국수로 치면 서리태두유는 그대로 말아도 될 농도고, 약콩두유는 물을 조금 타는 편이 낫다. 꾸덕한 콩국수를 좋아한다면 약콩두유 쪽이 맞을 수 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믿었던 게임 런처가 해킹 통로로…‘니케’ 사태 일파만파

인기 게임 '승리의 여신: 니케'(이하 '니케')에서 공식 PC 런처를 통한 악성코드 유포 사고가 발생했다. 이용자가 정상적인 경로로 게임을 실행하고도 PC 감염 위험에 노출됐다는 점에서 게임업계 전반의 보안 관리 체계에 경고등이 켜졌다. 운영사의 늑장 대응과 미흡한 보상안도 도마 위에 올랐다. ◇ 게임업계로 번진 해킹 공포…인기 게임 '니케'에 무슨 일? '니케'는 2022년 출시된 건슈팅 액션 역할수행게임(RPG)이다. 국내 게임사 시프트업이 개발하고 중국 텐센트 산하 게임 퍼블리싱 브랜드 레벨 인피니트가 서비스한다.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수는 4500만건에 달한다. 업계에 따르면 '니케'의 보안 사고는 지난 9월 27일 시작됐다. 일부 게임 서비스에 활용되던 외부 도메인이 제3자에게 탈취됐고, 이를 통해 니케 PC 런처가 불러오는 공식 CDN의 자바스크립트 파일 4개가 변조됐다. 정상적인 게임 실행 과정에서 외부의 악성 코드가 작동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진 것이다. 실제 악성 프로그램 배포는 10월 30일부터 시작됐다. 변조된 스크립트를 통해 이용자 PC에 악성 프로그램이 내려받아지면서 계정 정보와 브라우저에 저장된 인증 정보 등이 탈취될 위험에 노출됐다. 문제가 외부에 알려진 것은 이달 3일 전후다. 게임 커뮤니티에서 관련 의혹이 제기된 데 이어 보안 연구자가 깃허브에 PC 런처의 스크립트 변조 과정과 악성코드 유포 경로를 분석한 기술 보고서를 공개했다. 이후 국내외 게임·보안 매체가 잇따라 보도하면서 논란이 확산했다. 레벨 인피니트는 4일 런처 스크립트의 이상을 확인하고 조사와 대응에 착수했다. 비정상 스크립트 3개를 교체하고 나머지 1개와 관련된 CDN 캐시 갱신을 진행해 추가 유포를 차단했다. 같은 날 문제를 인정하는 첫 공지를 냈고, 5일에는 공식 사과문과 함께 후속 조치를 발표했다. ◇ 공급망 공격에 게임업계 경각심 고조 이번 사고가 게임업계에 충격을 준 것은 단순한 계정 정보 유출이 아니라 게임을 배포하고 실행하는 공급망 자체가 공격 경로로 악용됐다는 점 때문이다. 이용자가 공식 런처를 이용하더라도 외부에서 불러오는 파일이 변조되면 악성코드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번에 배포된 악성프로그램은 공격자가 이용자 PC를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춘 것으로 분석됐다. 이 경우 공격자는 이용자의 웹 브라우저에 저장된 계정 정보나 API 키, 토큰, 암호화폐 지갑 데이터를 탈취할 수 있다. 이용자 입장에서는 정상적인 경로로 게임을 설치하고 실행했을 뿐인데도, 안전을 보장하기 어려워진 셈이다. 특히 레벨 인피니트는 니케 외에도 크래프톤의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델타 포스' 등 여러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다. 현재까지 다른 게임에서 추가 피해가 확인된 것은 아니지만, 동일한 서비스 인프라를 이용하는 게임이 많다는 점에서 업계 전반의 보안 점검 필요성이 커졌다. 업계에서는 보안 사고 자체를 완전히 막기 어렵더라도 이상 징후를 얼마나 신속하게 파악하고 이용자에게 알리느냐가 중요하다고 지적한다. 한 게임업계 관계자는 “해킹이나 보안 관련 이슈는 발견하는 즉시 공지하고 조치하는 게 핵심"이라며 “악성 프로그램 배포 후 나흘이나 지났고 그 사이 여론이 빠르게 악화했는데, 그에 비해 레벨 인피니트의 대응이 너무 늦었던 것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이어 “요즘은 인공지능(AI) 때문에 보안 이슈가 더 심각해지고 있다"며 “모든 게임사가 해킹이나 보안 이슈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PC 전체 포맷까지 했는데 인게임 보상으로 '퉁치기' 이용자 보상안도 논란이다. 레벨 인피니트는 사과와 함께 게임 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주얼, 고급 모집 티켓, 그로우 세트, 커스텀 모듈, 모듈 더블 하이 부스트 등을 지급했다. 그러나 이번 사고로 이용자 PC와 외부 계정까지 위험에 노출됐을 가능성이 제기된 상황에서 게임 내 아이템 중심의 보상이 적절하냐는 지적이 나온다. 게임 플레이와 직접 관련이 없는 PC 보안 점검, 계정 보호 등에 이용자가 직접 시간과 노력을 들여야 한다는 점도 불만 요인이다. 이철우 게임이용자협회 회장(변호사)은 “공식 런처의 배포·업데이트 과정에 보안 관리상 과실이 있고 그로 인해 이용자에게 손해가 발생했다면 운영사를 상대로 계약 위반이나 불법행위에 따른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다"며 “정보통신망법은 침해사고 발생 시 피해 확산 방지와 신속한 피해 구제에 필요한 조치를 요구하므로 이러한 대응 의무가 제대로 이행되지 않아 발생한 손해에 대해서도 배상 책임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재산상 손해가 발생하지 않았더라도 정신적 손해에 대한 배상 가능성도 존재한다. 이 회장은 “법원은 인터파크와 카드사 개인정보 유출 사건 등에서 개인정보 유출 사실 자체가 불안감과 두려움 등 정신적 손해를 야기할 수 있다고 보고 위자료 책임을 인정한 판례가 있다"며 “쿠팡과 SK텔레콤에 대해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가 위자료 배상 책임을 인정하는 조정안을 의결한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말했다. 다만 “손해배상이나 위자료 배상 등이 인정되려면 시프트업이나 레벨 인피니트의 고의 또는 과실이 전제돼야 한다"며 “명확한 피해 범위와 과실 여부가 밝혀질 때까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아이러니하게도 '니케'는 사고 여파에도 4주년 업데이트 효과에 힘입어 국내 모바일 게임 매출 1위에 오르는 등 흥행을 이어갔다. 다만 게임의 인기와 별개로 이번 사고가 이용자 신뢰에 남긴 상처를 해소하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지방은행 연체율, 1%대 굳어지나…기업·가계 모두 ‘빨간불’

지방은행의 연체율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기업대출 연체율이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가계대출 연체율도 상승하며 1%를 넘어섰다. 지역 경기 침체에 대출 금리 상승까지 겹치면서 지방은행들의 연체율 부담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8일 각 은행 공시에 따르면 BNK부산·BNK경남·전북·광주은행·iM뱅크 등 지방 거점 은행 5곳의 3분기 말 기준 평균 연체율은 1.23%로 나타났다. 전분기 1.19%보다 0.04%포인트(p) 상승했으며, 1년 전(0.97%)과 비교해도 0.26%p 높아졌다. 은행별로 보면 전북은행이 1.73%로 가장 높았고, 광주은행 1.38%, 부산은행 1.15%, 경남은행 1.11%, iM뱅크 0.78% 순이었다. 은행권은 연체율이 1%대에 도달할 경우 건전성 위험에 경고등이 켜진 것으로 해석한다. 기업대출 연체율이 중소기업 중심으로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기업대출 평균 연체율은 1.37%로 전분기(1.36%) 대비 0.01%p, 전년 동기(0.99%) 대비 0.38%p 상승했다. iM뱅크를 제외한 4개 은행이 연체율이 모두 1%를 넘어섰다. 전북은행 연체율은 1.9%까지 치솟았다. 특히 중소기업 대출 평균 연체율은 1.48%로 1%대 중반 수준을 보이고 있다. 전분기(1.46%)보다 0.02%p, 지난해 3분기(1.1%) 대비 0.38%p 상승했다. 이중 전북은행의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이 2.04%까지 높아지며 2%를 넘어섰다. 가계대출 연체율도 상승세를 이어가며 1%를 웃돌았다. 평균 연체율은 1.02%로 전분기(0.91%)보다 0.11%p 상승했다. 전년 동기(0.9%)와 비교하면 0.12%p 높아졌다. 은행별로는 전북은행이 1.66%로 가장 높았고 광주은행 1.24%, 경남은행 0.92%, 부산은행 0.89%, iM뱅크 0.38% 순이었다. 지역 경기 변화에 민감한 중소기업과 가계의 대출 상환 부담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금리까지 오르면서 지방은행의 건전성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특히 지방은행의 대출 금리 상승 폭은 시중은행보다 큰 상황이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5개 지방은행에서 지난 7~9월 신규 취급된 중소기업 신용대출의 평균 금리는 5.89%로 나타났다. 지난 4~6월 평균 금리는 5.62%로 이보다 0.27%p 상승했다. 반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의 지난 7~9월 평균 금리는 5.01%로, 지난 4~6월(5.05%) 대비 0.04%p 오히려 낮아졌다. 지방은행의 기업대출 연체액의 상당 부분을 중소기업 대출이 차지하고 있는 만큼 금리 상승에 따른 건전성 악화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가계대출도 마찬가지다. 지방은행의 지난 9월 신규 취급액 기준 가계대출 평균 금리는 7.53%로, 전월 7.08% 대비 0.45%p 상승했다. 5대 시중은행의 지난 9월 평균 가계대출 신규 취급 금리는 5.06%로, 전월(4.9%)보다 0.16%p 높아지며 지방은행 가계대출 금리가 상승 폭이 더 컸다. 지방은행들은 상·매각 규모를 늘리며 부실채권을 정리하고 있다. iM뱅크의 경우 3분기에만 1907억원 규모를 상매각했다. 전분기(1437억원) 대비 32.7%, 전년 동기(1748억원) 대비 9.1% 늘어난 규모다. 경남은행은 3분기에 1521억원 규모의 부실채권을 상매각했다. 전분기(678억원)보다 2배 이상 확대됐다. 은행들은 담보 중심으로 대출을 확대하고 있는 만큼 연체율이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고 판단하면서도 건전성 변화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JB금융 관계자는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가계대출의 연체 증가는 어느 정도 예상했고,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면서도 “기업 쪽 연체는 담보가 많이 있긴 하지만 건전성 지표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금리 상승과 더불어 경기 침체에 따른 저신용자의 연체 증가 등을 예상하고 있다"며 “단순한 신용대출 증가보다는 연체 민감도가 떨어지는 자동차 담보대출 등을 중심으로 취급을 확대하는 전략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기획] 칠곡낙동강평화축제, ‘성과 부풀리기’ 의혹을 묻다(하)

칠곡 평화축제, '역대 최대' 홍보 넘어 평가보고서·예산 공개로 답하라 방문객 집계표·소비지출 조사·경제효과 산출식 제시해야 발표치 검증 가능 지역업체 참여·실제 고용·상권 매출 함께 살펴야…군과 군의회도 검증 책임 칠곡낙동강평화축제의 성과는 발표 숫자만으로 입증되지 않는다. 방문객 집계와 경제효과 산출 근거, 예산 집행 내역을 함께 확인해야 한다. 마지막 회에서는 성과 부풀리기 의혹을 검증하기 위한 자료 공개와 칠곡군·군의회의 점검 책임을 짚는다. 글 싣는 순서 상; 방문객 45만 명, 어떻게 계산했나 중: 경제효과 489억원·고용유발 875명, 산출 근거는 무엇인가 하: 성과 홍보 넘어 검증으로, 평가보고서와 예산 공개해야 ​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낙동강평화축제의 성과 부풀리기 의혹을 해소하려면 칠곡군과 칠곡문화관광재단이 발표 수치를 뒷받침할 자료부터 제시해야 한다. 방문객 규모와 경제적 파급효과를 주민에게 성과로 알렸다면, 그 결과가 어떤 조사와 계산을 거쳐 나왔는지 검증할 수 있도록 설명하는 것까지 발표 기관의 책임이다. 올해 연계행사를 포함한 방문객 약 45만 명, 지난해 총 파급효과 약 489억원과 고용유발효과 약 875명이라는 수치는 축제의 성과를 설명하는 근거로 제시됐다. 그러나 이 숫자들이 각각 무엇을 측정한 결과이며 어느 범위까지 포함하는지 확인하지 않고서는, 실제 방문 규모와 지역경제 기여도를 판단하기 어렵다. 본지 방문 취재에서 재단 축제팀장은 방문 규모가 사람들이 가장 많이 모이는 시간대의 인파 등을 기준으로 한 추산이며, 올해 발표된 방문객 수 역시 정확한 방문 인원을 확인한 수치는 아니라는 취지로 설명했다. 이러한 설명만으로 부풀리기를 단정할 수는 없지만, 추산에 사용한 관측자료와 환산 과정을 확인해야 할 필요성은 분명해졌다. ◇자료 요청에 필요한 것은 집계 과정과 계산 근거다 본지는 발표 수치의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재단을 방문해 관련 자료를 요청했다. 검증에 필요한 것은 최종 숫자를 다시 정리한 설명자료뿐 아니라, 최초 관측값에서 최종 발표치에 이르는 과정을 확인할 수 있는 기초자료다. 방문객 집계의 경우 날짜별·시간대별 조사 결과와 조사구역, 현장 인파를 판단한 기준, 하루 방문과 전체 누적 방문으로 환산한 계산 과정이 필요하다. 특정 시간대에 가장 많이 모인 인원을 기준으로 삼았다면 체류시간과 방문객 교체 등을 어떤 방식으로 반영했는지도 설명해야 한다. 연계행사 합산 기준도 빠질 수 없다. 같은 사람이 여러 행사장을 오간 경우와 같은 날 다시 입장한 경우, 여러 날 재방문한 경우를 각각 어떻게 처리했는지 확인돼야 '45만 명'이 중복을 제외한 인원인지, 누적 방문 규모인지 구분할 수 있다. 지난해와 올해를 비교해 '역대 최대'라고 설명하려면 조사구역과 행사 범위, 추정 방식이 같았는지도 함께 밝혀야 한다. 기준이 달라졌다면 그 차이를 제시해야 하며, 비교 조건을 생략한 채 증가한 숫자만 강조해서는 성과의 실질을 판단하기 어렵다. ◇ 평가보고서 공개가 경제효과 검증의 출발점 경제·고용효과를 확인하려면 분석 수행기관과 조사 기간, 표본 규모, 소비지출 설문지와 표본 구성, 적용한 분석 모형과 계수를 제시해야 한다. 어떤 자료를 입력했고 어떤 가정을 거쳐 결과를 도출했는지 확인할 수 있어야 계산의 타당성을 검토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방문객 소비지출과 행사 운영비가 각각 어떻게 반영됐는지, 직접 효과가 총 파급효과에 포함돼 있는지, 분석 범위가 칠곡군인지 경북 또는 전국인지 구분해야 한다. 지역 밖에서 발생한 효과까지 포함된 수치라면 이를 칠곡 상권에 남은 매출이나 이익과 같은 의미로 설명할 수 없다. 개인정보를 제외한 조사자료와 계산표를 제시하고, 방문객 수나 평균 소비액을 달리 적용했을 때 결과가 얼마나 변하는지도 함께 살피면 추정의 불확실성을 판단하는 데 도움이 된다. 결과를 하나의 확정값처럼 제시하기보다 어떤 조건에서 나온 수치인지 설명해야 평가의 신뢰도가 높아진다. 현재 확보된 자료만으로 발표 수치가 과장됐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그러나 산출 근거가 확인되지 않은 상태에서 발표치를 검증된 지역경제 성과로 받아들여야 할 이유도 없다. 이 간극을 메울 자료를 제시할 책임은 수치를 발표한 기관에 있다. ◇ 파급효과가 크다고 예산을 잘 썼다는 뜻은 아니다 축제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예산 집행의 적정성은 함께 살펴야 할 별개의 평가 항목이다. 총 파급효과가 크게 산출됐다는 이유만으로 사업비를 효율적으로 사용했다거나 지역에 충분한 이익이 남았다고 결론 내릴 수는 없다. 총사업비와 실제 집행액, 재원별 부담, 항목별 지출을 공개하고 계약업체 소재지와 계약금액, 지역업체 참여 비중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외부업체에 지급된 비용과 지역 안에서 지출된 비용을 살펴야 축제 운영비가 어느 범위에서 지역경제와 연결됐는지 판단할 수 있다. 외부업체와 계약했다는 사실 자체가 문제는 아니며, 지역업체와 계약했다고 그 금액 전부가 지역에 남는 것도 아니다. 계약 상대의 소재지만으로 성과를 판단하기보다 실제 사업 수행과 지출 구조, 지역 인력과 업체의 참여 내용을 함께 확인해야 한다. 방문객이 몰렸다는 발표와 지역 상권에 실질적인 소비가 발생했다는 평가는 구분해야 한다. 행사 규모를 확대하는 데 투입한 비용과 그 결과 지역에 남은 효과를 함께 제시해야 예산 평가가 가능하다. ◇ 상인은 얼마나 팔았고, 주민은 얼마나 일했나 지역경제 성과를 점검하려면 행사장 판매 실적과 주변 상권의 매출 변화, 숙박 이용 등 실제 자료를 함께 살펴야 한다. 다만 축제 전후의 단순 매출 차이에는 요일과 계절, 다른 행사 등의 영향도 섞일 수 있으므로 증가분 전체를 축제 효과로 계산해서는 안 된다. 상인과 주민의 평가 역시 필요하다. 축제장 안의 소비가 주변 상권으로 이어졌는지, 특정 구역에만 집중됐는지, 교통 통제나 혼잡으로 영업에 불편을 겪은 곳은 없었는지 조사해야 지역 전체의 효과를 판단할 수 있다. 고용도 모형에 따른 유발효과와 실제 채용 실적을 구분해 제시해야 한다. 유급 운영인력과 단기근로자가 몇 명이었고 며칠간 일했는지, 임금은 얼마가 지급됐으며 지역 주민의 참여 비중은 어느 정도였는지 확인해야 실제 일자리 성과를 설명할 수 있다. 주민 만족도와 안전, 교통·주차, 소음과 쓰레기 등 생활 불편도 평가에 포함해야 한다. 공공예산으로 운영하는 축제의 성과는 방문객에게 제공한 즐거움과 함께 주민이 얻은 편익과 부담까지 살필 때 비로소 입체적으로 드러난다. ◇ 칠곡군과 군의회, 홍보 수치 그대로 받아써선 안 된다 칠곡군과 군의회도 발표된 방문객 수와 경제효과를 예산 편성이나 심사의 근거로 활용할 때 산출 방식부터 확인해야 한다. 검증하지 않은 성과 수치가 다음 사업비의 명분으로 반복된다면 추정의 불확실성이 예산 판단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군은 재단의 평가 결과를 점검하고, 군의회는 예산·결산 심사와 행정사무감사 과정에서 집계 근거와 실제 집행 성과를 대조할 필요가 있다. 외부 평가를 실시했다면 평가기관이 어떤 자료를 사용했는지, 분석의 한계와 개선 과제를 보고서에 어떻게 담았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다음 축제부터는 행사 전에 조사구역과 시간, 재방문 처리 기준, 소비지출 조사 단위를 마련하고 행사 종료 뒤 같은 기준에 따라 결과를 공개해야 한다. 조사 방식이 달라질 경우에는 변경 이유와 전년도 수치와의 비교 한계도 함께 설명해야 한다. 성과의 신뢰를 높이는 길은 더 큰 숫자를 제시하는 데 있지 않다. 관측한 사실과 모형에 따른 추정을 구분하고, 주민이 자료를 통해 판단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있다. 지금까지 확인된 설명만으로 고의적인 조작이나 부풀리기를 확정할 수는 없다. 그러나 발표 수치의 근거를 묻는 질문은 여전히 남아 있다. 칠곡군과 재단은 방문객 집계자료와 평가보고서, 예산 집행 내역을 제시해 이 질문에 답해야 한다. 공공예산으로 치른 축제의 성과는 발표 기관의 홍보 문구가 아니라 공개된 자료와 검증으로 입증돼야 한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패트롤]영천시-대구보건대-경북문화관광공사-대구시교육청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농협이 영천산 샤인머스켓 24.5톤을 미국과 대만, 홍콩에 동시 수출하며 해외 판로 확대에 나섰다. 영천농협은 지난 6일 화남면 산지유통센터에서 샤인머스켓 합동 수출 선적식을 개최했다. 이날 컨테이너 4대에 실린 물량은 미국 6.5톤, 대만 16.5톤, 홍콩 1.5톤 등 모두 24.5톤이다. 영천농협에 따르면 하루 기준 최대 수출물량이다. 선적식에는 김병삼 영천시장과 성영근 조합장, 이상용 농협영천시지부장, 김현규 경북통상 대표이사, 이성락 영천농협 포도공선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수출 확대를 위한 협력을 다짐했다. 영천농협은 2019년 샤인머스켓 수출을 시작한 이후 해외시장을 넓혀 왔다.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수출 200만불 탑을 수상했으며, 올해는 10월 말 기준 170만 달러의 수출실적을 올렸다. 최근 샤인머스켓 가격 하락으로 농가의 어려움이 커지는 가운데, 영천농협은 수출물량을 늘려 연말까지 전년도 실적을 넘어선다는 목표다. 수출시장 다변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 대만과 베트남 등 아시아 중심의 수출에서 북미로 판로를 넓히기 위해 2023년부터 미국·캐나다 수출단지 조성을 준비했다. 2024년 미국 첫 수출에 성공했으며, 올해는 전체 수출물량의 30% 이상이 북미지역으로 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성영근 조합장은 “영천시의 지원을 바탕으로 해외 판촉행사를 이어가고 고품질 포도 생산과 수출업체 협력에 힘쓴 것이 시장 개척의 밑거름이 됐다"며 “품질 경쟁력을 높이고 해외시장을 꾸준히 개척해 수출 확대와 농가소득 증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병삼 영천시장은 “수출은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포도농가의 중요한 판로"라며 “농가가 안정적으로 영농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수출 확대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보건대학교가 학년별 해외취업 지원체계의 성과를 인정받아 해외일경험 지원사업 부문에서 2년 연속 우수상을 받았다. 대구보건대는 지난 3일 서울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에서 열린 '2026년 해외취업지원사업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상을 수상했다고8일 밝혔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최한 이번 행사는 해외취업지원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우수 모델을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학은 '분모를 줄이고, 해외취업을 높이다'를 주제로 해외취업 인재양성 로드맵을 발표했다. 저학년에게는 폭넓은 해외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하고, 학년이 올라갈수록 취업 의지가 구체화된 학생에게 직무 경험과 취업 연계 지원을 집중한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로드맵은 진로 탐색, 해외취업 준비, 해외 직무 경험, 취업 전환 등 4단계로 구성됐다. 1학년은 해외 연수와 외국어교육을 통해 진로 가능성을 살피고, 2학년은 어학·전공역량을 쌓는다. 3학년에는 글로벌 현장학습과 해외일경험으로 직무 적합성을 확인한다. 4학년과 전공심화과정에서는 국가·직무별 자격과 채용 정보를 연계해 실제 취업을 준비한다. 해외 파견 이후에도 상담과 전공·자격 준비를 연계한 사후관리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해외일경험에 참여한 일부 학생은 프로그램 종료 후 캐나다에 머물며 현지 취업을 준비 중이다. 귀국한 학생 가운데는 전공심화과정에서 역량을 보완한 뒤 내년 캐나다 출국을 계획하는 사례도 있다. 김경용 국제교류처장은 “해외취업은 한 차례의 연수로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진로 탐색과 어학·전공 준비, 현장 경험이 단계적으로 쌓이는 과정"이라며 “학생들이 필요한 시점에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학년별 로드맵과 사후관리 체계를 내실화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문화관광공사가 드라마와 영화, 소설 속 경북 명소를 따라가는 가을 여행을 제안했다. 공사는 '경북여행 MVTI' 11월호 'Somewhere Between Pages and Scenes'를 발행하고, 작품의 배경과 이야기를 만날 수 있는 도내 여행지 8곳을 소개했다. 영상 작품 속 명소로는 고령 김면장군 유적지와 봉화 양원역, 청도 운문사, 문경 가은오픈세트장, 예천 초간정을 선정했다. 고령 김면장군 유적지는 어린 임금 단종의 삶을 다룬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의 관아 장면을 주로 촬영한 곳이다. 고즈넉한 기와와 오래된 마당에서 영화 속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봉화 양원역은 영화 '기적'의 모티브가 된 장소다. 기차역이 없던 산골 마을 주민들이 힘을 모아 세운 역사로, 철길과 협곡을 배경으로 주민들의 사연을 되새길 수 있다. 청도 운문사는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에서 주인공 애순이 108배를 올리던 사찰이다. 문경 가은오픈세트장은 여러 사극의 배경으로, 옛 건물과 관아, 골목을 거닐며 작품 속 풍경을 만날 수 있다. 예천 초간정은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에서 애신과 함안댁이 바람개비를 불던 장면에 등장했다. '대동운부군옥'을 남긴 초간 권문해의 자취와 함께 바위 사이로 흐르는 계곡물, 소나무숲이 어우러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문학 여행지로는 안동 권정생 동화나라와 몽실언니마을, 청송 김주영 객주길과 진보시장, 영양 두들마을을 담았다. 안동 권정생 동화나라와 맞은편 몽실언니마을에서는 '강아지똥', '엄마 까투리', '몽실언니' 등에 담긴 작가의 작품 세계를 만난다. 청송 김주영 객주길과 진보시장은 소설 '객주' 속 보부상들의 삶을 되짚는 여행지로 소개됐다. 영양 두들마을은 소설가 이문열의 고향이자 문학적 뿌리가 된 곳이다. 장계향의 삶을 다룬 소설 '선택'과 연결해 고택과 돌담길을 둘러볼 수 있다. 김남일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은 “책과 스크린 속 감동이 살아 있는 경북에서 여행자만의 한 페이지를 만들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시교육청은 지난 7일 경북대학교 간호대학에서 학생과 보호자가 함께하는 '2026 성장기 척추건강 체험형 캠프'를 운영했다. 학생건강증진센터 사업의 하나로 마련된 이번 캠프에는 초등학교 5·6학년과 중학교 1학년 학생, 보호자 등 20팀 40명이 참여했다. 캠프는 성장기 척추변형과 바른 자세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학생들이 자신의 체형을 살펴 일상에서 건강관리 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체험 중심으로 진행됐다. 보호자도 함께 참여해 가정에서 자세 관리와 운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했다. '청소년기 척추변형의 진단과 관리' 시간에는 재활의학과 전문의가 성장기 척추관리의 중요성과 청소년기에 나타날 수 있는 척추 문제를 설명했다. 척추측만증의 증상과 진단·치료, 일상생활 속 관리 방법도 학생과 보호자의 눈높이에 맞춰 안내했다. 이어 학생과 보호자는 몸을 앞으로 숙여 등과 허리의 비대칭을 살펴보는 아담스 전굴 검사와 어깨·골반 높이 비교, 견갑골 비대칭 확인 등을 체험했다. 자신의 신체 균형 상태를 살펴보고 일상에서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몸 균형잡기 운동도 실습했다. 마지막으로 '함께 쉬어가는 마음' 프로그램에서는 부모와 자녀가 싱잉볼 명상을 체험하며 휴식하는 시간을 가졌다. 강은희 교육감은 “성장기는 신체 변화가 빠르게 일어나는 만큼 자신의 몸과 자세에 관심을 갖고 올바른 건강관리 습관을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학생과 보호자가 척추건강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가정에서도 바른 자세와 운동을 꾸준히 실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시교육청은 앞으로도 학생의 성장 단계와 학교 현장의 요구를 반영한 체험형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들의 건강관리 역량을 높일 계획이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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