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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K메디칼솔루션, KIMES 2026에서 AI·디지털 기반 의료 혁신 전략 공개

DK메디칼솔루션(이하 DK)이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리는 KIMES 2026에 참가하여 창립 40주년을 기념하고 미래 헬스케어 솔루션의 비전을 선포한다고 12일 전했다. 이번 전시에서 DK는 'Be Pro Lead Next - Pro로 완성한 40년, DK가 이끄는 미래'라는 테마를 바탕으로, 단순한 장비 공급을 넘어 의료진과 환자에게 최적의 경험을 제공하는 디지털 의료 혁신을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로 40주년을 맞이한 DK는 혁신적인 기술 개발과 과감한 투자를 통해 고성능 디지털 엑스레이를 보급하며, 국내 영상진단 시장의 대중화를 이끌어왔다. DK는 이번 KIMES 2026을 통해 'Be PRO Lead Next'라는 슬로건을 내세워, 지난 40년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미래 의료를 선도하겠다는 강력한 브랜딩 메시지를 전달한다. DK는 부스의 하이라이트로 프리미엄 디지컬 엑스레이 'NEW INNOVISION T7'을 공개한다. 이 장비에는 오퍼레이터가 음성 명령만으로 장비를 제어하고 환자 정보를 기반으로 최적의 촬영 포지션을 먼저 제안하는 '프리액트 AI (PreAct AI)' 스마트 음성인식 기술이 탑재되어 의료진이 환자케어에 더 집중할 수 있는 미래형 워크플로우를 제공한다. 함께 소개되는 차세대 영상 처리 엔진 '비전원 (VisionONE)'은 임상 평가 결과 기존 영상엔진 대비 대조도와 선예도가 크게 향상되었으며, 특히 AI Denoising 기술을 통해 복부 파트 등에서 선량을 내부 임상 평가 기준 약 25~30% 저감하면서도 고품질 영상을 유지해 환자 안전성과 진단 신뢰도를 동시에 강화했다. 또한 지난해 선보였던 'DK AI - INNOVISION ProX'는 적용 임상 영역을 한층 확장했다. AI 기반 분석을 통해 단 한 장의 흉부 영상만으로 질병의 진단을 넘어 잠재적 위험 요인을 예측,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단순 판독 보조를 넘어 예방 중심 의료 패러다임의 전환을 제시한다. 이번 전시에서 DK는 Google과의 파트너십을 통한 의료기관 디지털 혁신 솔루션 존을 운영한다. 이는 DK의 40년 헤리티지와 Google Cloud 및 생성형 AI 기술이 접목된 차세대 의료기관 디지털 혁신 솔루션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인터랙티브 공간으로 운영된다. 또한 전시 기간 중 매일 오후 3시에는 ▲GWS 기반 병원 행정 혁신 ▲Google 헬스케어 전략 ▲Appsheet 활용 자동화 ▲개원의 디지털 혁신 가이드 등 특화된 주제로 섹션이 개최되어 현장의 생생한 혁신 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전시에서는 차세대 내시경 '인티온-에스(INTIONS-S)'를 새롭게 선보인다. 이 제품은 세계 최초의 전동식 조작 방식을 채택해 기존 장비 대비 1/2밖에 되지 않은 무게로 의료진의 신체적 피로도를 획기적으로 낮췄으며, FHD 센서와 정밀 기술을 결합해 정밀한 영상으로 오진율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 외에도 DK는 양성자 및 중입자치료장비 도입을 통한 치료 분야 사업과 의원급부터 상급종합병원까지 아우르는 맞춤형 토탈 영상진단 솔루션 제품군을 전시하여 헬스케어 전문 기업으로서의 역량을 선보일 예정이다. DK 관계자는 “40년 동안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이제는 디지털 엑스레이를 넘어 AI와 스마트 기술이 조화를 이루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어가겠다"며 “KIMES 2026에서 DK가 제시하는 미래 의료의 방향성을 확인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KIMES 2026 전시의 DK 부스는 코엑스 3층 C홀 C240/250/260에 마련된다. 허희재 기자 hjhur@ekn.kr

농협 비리 파장…농협금융 ‘중앙회 영향력’ 지배구조 재부각

농협중앙회 수뇌부의 비리 혐의와 방만한 경영 실태가 드러나며 NH농협금융지주의 지배구조 문제가 재부각되고 있다. 농협금융은 다른 금융지주와 달리 농협중앙회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어 중앙회 영향력에서 자유롭지 않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의 횡령·금품수수 의혹과 농협 전반의 각종 비위가 드러나며 농협금융의 지배구조 문제가 다시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농협금융은 2012년 신경분리(신용사업과 경제사업의 분리)를 통해 농협중앙회에서 독립했으나, 중앙회가 100% 지분을 가지고 여전히 영향력을 행사하는 구조다. 농협금융지주·계열사의 인사와 경영 전반에 농협중앙회 입김이 작용하는 것은 알려진 사실이다. 실제 농협중앙회장이 교체되면 농협금융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이 물러나는 것도 관례처럼 여겨졌다. 농협금융 이사회 구조에서도 중앙회 존재감을 확인할 수 있다. 농협금융의 기타비상무이사는 농협중앙회 추천 인사가 맡아 중앙회 입장을 대변하고 있다. 기타비상무이사는 농협금융의 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 참여해 주요 인사 결정 과정에 관여한다. 반면 농협금융 회장은 임추위에서 제외돼 사실상 기타비상무이사의 영향력이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재 기타비상무이사는 박흥식 전 광주비아농협 조합장으로 강호동 회장이 추천한 인물로 알려졌다. 강 회장이 취임한 2024년 초 NH투자증권 사장 선임을 두고 강 회장과 이석준 당시 농협금융 회장 간 이견을 보이며 중앙회 인사 개입 갈등이 수면 위로 드러나기도 했다. 이석준 회장은 이후 임기가 끝나고 연임을 하지 않았는데, 강 회장과의 불편한 관계가 영향을 미친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됐다. 금융당국도 농협금융의 지배구조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금융당국은 금융지주 이사회가 독립성과 자율성을 가지고 견제 기능을 수행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현재의 농협금융 지배구조가 이런 원칙에 부합하는지 의문을 가지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2024년 농협은행의 금융사고를 계기로 농협금융과 은행에 대한 현장검사를 실시했는데, 실제로는 지배구조를 들여다보기 위한 검사란 해석도 나왔다. 다만 검사 이후 농협금융 지배구조에 실질적인 변화가 나타나지는 않았다. 이번에는 농협 운영 전반의 문제가 드러나며 농협 자체적으로 개혁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다. 농협개혁위원회는 지난 10일 농협의 선거·인사·내부통제 등 전반적인 제도 개선을 추진한다는 내용의 자체 개혁안을 만들었다. 자회사의 인사 독립성을 강화한다는 내용도 포함하고 있어 금융지주에 대한 향후 영향도 주목된다. 지난 11일 국회에서 열린 당정협의회에서는 농협중앙회장이 지주회사와 자회사 경영에 과도하게 개입할 수 없도록 하는 원칙을 명문화했다. 금융당국이 올해 초부터 지배구조 선진화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하며 금융권 지배구조 개편안을 논의하고 있다는 점도 변수다. 경영 승계 절차의 공정성을 높이고 이사회의 독립성을 강화한다는 취지인데, 농협의 비리 사태와 맞물려 농협금융의 독특한 지배구조를 들여다볼 여지도 있다. 한편 강 회장은 11일 진행한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 업무보고에서 중도 사퇴 의사가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전종덕 진보당 의원이 “분골쇄신의 자세로 개혁한다면 사퇴하고 자리에서 내려와 정정당당하게 수사를 받아야 한다"고 지적하자 강 회장은 “전적으로 동의하지 못한다"고 대답했다. 이어 “법적으로 문제가 있으면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통합 대한항공’ 조원태 회장, 한진그룹 재편 ‘빅 픽처’ 그린다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진에어-에어부산-에어서울 간 통합을 목전에 두고 한진그룹이 유사 계열사를 합병하고 전문 신설 법인을 세우며 매각에 나서는 등 글로벌 거점 재편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조원태 회장의 진두지휘 아래 그룹은 한국·일본·싱가포르 등 주요 아시아 요충지에 투자·정비·조업 거점을 직접 구축해 운영 효율을 높이는 한편 조직 최적화 작업을 통한 '메가 캐리어' 출범 준비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일본·싱가포르에 정비·투자 거점 구축…글로벌 MRO 공략 박차 12일 본지 취재 결과, 대한항공은 지난해 11월 26일 일본 도쿄 미나토구에 항공 정비 전문 자회사 '코리안 에어 테크닉스 재팬(KATJ, Korean Air Technics Japan Co., Ltd)'을 설립했다. 대표이사직에는 일본지역본부장인 이석우 상무를 선임했다. KATJ는 기체 정비를 포함, 부품 수송·재고 관리, 창고·통관업, 항공 종사자 양성 교육까지 관장하는 종합 항공 서비스 기업을 표방한다. KATJ는 도쿄 본사와 오사카 간사이 공항 인근에 거점을 마련하고 대규모 정비 인력 확보에 나섰다. 특히 면장을 보유한 '확인 정비사'에게는 연봉 최대 1000만 엔(한화 약 9320만 원)의 파격적인 처우를 제시하며 기술 인력 선점에 나섰다. 이는 통합 후 일본 내 한진그룹 계열 항공사들의 정비 수요에 즉각 대응하기 위한 포석이다. 아울러 대한항공은 싱가포르에 '코리안 에어 인베스트먼트 싱가포르(Korean Air Investment Singapore Pte. Ltd)'를 설립하며 동남아시아 투자 거점도 마련했다. 이는 지난해 일본에 세운 '코리안 에어 인베스트먼트 재팬(KAIJ, Korean Air Investment Japan Co., Ltd.)'에 이은 것으로, 금융 허브를 통해 자본을 조달하고 아시아 전역으로 사업을 확대하려는 전략적 판단으로 풀이된다. 지주사인 한진칼 역시 미주 노선의 핵심 거점인 미국 로스앤젤레스(LA)를 중심으로 서비스 역량 강화에 나섰다. 한진칼은 작년 3월 5일 캘리포니아주 LA의 랜드마크인 '윌셔 그랜드 센터(900 Wilshire Blvd, Ste 2918)'에 '한진 인터내셔널 F&B(HANJIN INTERNATIONAL F&B LLC)'를 설립했다고 공시했다. 음식점업을 영위하는 이 법인의 대표로는 데이비드 페이시(David Pacey) 대한항공 기내식기판 및 라운지부문 부사장이 이름을 올렸다. ◇지상 조업·시설 관리 전문화…'운영 통제력' 강화 지배 구조 개편을 통한 운영 효율화도 구체화되고 있다. 일본 내 투자 법인인 KAIJ는 현지 지상 조업 자회사인 '코리안 에어 에어포트 서비스(KAAS, Korean Air Airport Service Co., Ltd.)'의 지분 65%를 보유한 지배 회사 역할을 한다. KAAS는 하네다-김포 노선의 직접 조업을 하고 있고 향후 간사이 공항 등 일본 주요 공항으로 직영 범위를 확대해 일관된 서비스 품질을 유지할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부동산 및 시설 관리를 전담할 '케이웨이 프라퍼티(K-Way Property)'가 출범했다. 유종석 대한항공 부사장이 대표를 겸직하고 우기홍 부회장과 하은용 부사장이 사내이사를 맡은 이 법인은 아시아나 통합에 대비한 항공 운송 시설 관리를 전담한다. 대한항공은 최근 이 법인에 2690억 원을 추가 출자하며 힘을 실었다. 2021년 12월에는 미래 먹거리인 비즈니스 항공기 시장 선점을 위해 전용기 전문 법인 '케이에비에이션(K-Aviation)'을 설립했고, 헬리콥터와 보잉 737-700의 명의를 이전했다. 이는 기존 대한항공 내에서 운영하던 전용기 사업 부문을 분리함으로써 전문화하고, VVIP·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항공 서비스를 확장하겠다는 포부다. 이 외에도 대한항공은 노후 전용기를 대체하고자 최근에는 자사 명의로 걸프스트림의 G800도 새로이 들여왔다. ◇아시아나항공 일본 법인 합병·비핵심 베트남 자산 매각으로 '조직 최적화' 통합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계열사 통폐합과 자산 정리 작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한진그룹의 일본 내 종속 기업인 '한진 인터내셔널 재팬(Hanjin Int'l Japan Co., Ltd.)'은 아시아나항공의 현지 예약 발권·공항 서비스 업무를 담당하던 법인인 '아시아나 스태프 서비스(Asiana Staff Service, Inc.)'를 지난달 1일부로 흡수 합병했다. 일본 현지 관리 조직을 단일화해 중복 비용을 줄이겠다는 취지다. 각각 같은 사업 목적을 지닌 한진정보통신-아시아나IDT와 한국공항(KAS)-아시아나에어포트 역시 통합 작업 개시가 예상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항공 예약·발권 시스템(GDS)을 제공하는 여행 정보 서비스 계열사 아시아나세이버는 미국 세이버홀딩스(Sabre Holdings)와의 합작사여서 지분 정리 이후에야 토파스여행정보와의 합병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나항공이 대한항공(한진칼의 자회사)에 인수되면서, 아시아나세이버는 한진그룹 지주사 한진칼의 증손회사가 됐다. 현행 공정거래법상 일반 지주회사의 증손회사는 국내 계열사 지분을 소유할 수 없거나 100% 지분을 보유해야 하는 행위 제한 규정을 적용받아 2년 내 지분 정리나 자회사 합병 등의 구조조정이 필요하다. 반면에 항공 사업과의 연계성이 낮은 비핵심 자산은 과감히 정리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인수와 함께 그한진그룹 계열사로 편입된 베트남 고속 버스 사업 법인인 '금호 삼코 버스라인즈(Kumho Samco Buslines)'과 '금호 비엣 타인 버스라인즈(Kumho Việt Thanh Buslines)'는 매각 예정 자산으로 분류됐다. 비주력 사업을 매각해 그룹 전반의 재무 구조를 개선하고 통합 항공사의 본업 경쟁력에 집중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앞서 한진칼은 하와이 와이키키 리조트 호텔·인천 그랜드 하얏트 호텔 웨스트 타워·제동레저를, 대한항공은 서울 종로구 송현동 일대 부지·제주 사원 주택·자회사 항공종합서비스의 KAL 리무진을 처분해 1조원에 가까운 유동성을 확보하는 데에 성공해 한진그룹의 자금난을 해소한 바 있다. 이밖에 대한항공은 윌셔 그랜드 센터를 운영하는 미국 법인 한진 인터내셔널과 왕산레저개발, 제주 KAL 호텔 매각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조원태 회장이 통합 항공사 출범 전후의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해외 법인과 시설 관리 체계를 선제적으로 재편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 관계자는 “유사하거나 동일한 기능을 통합하고 비핵심 자산을 정리하는 '조직 슬림화' 작업은 메가 캐리어의 조기 안착을 위한 필수 과정이 될 것"이라고 덧붙여 말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한국품질재단·모다자산운용·플랫폼엑스, 자발적 탄소시장(VCM) 활성화 위한 플랫폼 구축 협약

한국품질재단은 모다자산운용, 플랫폼엑스와 '온실가스 감축량 산정·검증 자동화 플랫폼 구축' 및 '자발적 탄소시장(VCM) 활성화'를 위한 3자 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전날 체결된 협약은 국제적으로 온실가스 감축 요구가 강화되고 자발적 탄소시장이 빠르게 확대되는 가운데 금융·데이터 분석·온실가스 검증 분야의 전문성을 결합해 탄소 감축 활동의 이행부터 검증, 거래까지 전 과정을 디지털화하는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기업뿐 아니라 개인도 일상생활 속 탄소 감축 활동에 참여하고 이를 탄소시장과 연계할 수 있도록 누구나 참여 가능한 개방형 탄소 거래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한다. 3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 플랫폼 생태계 조성 △감축량 산정 및 검증 자동화 플랫폼 기술 협력 △온실가스 감축 데이터 검증 신뢰성 제고 등을 중심으로 협력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모다자산운용은 금융 규제 해석과 정책 자문 등 제도적 전문성을 바탕으로 플랫폼 사업 전반을 총괄하고 초기 시장 조성에 나선다. 또한 한국품질재단은 배출권거래제와 CDM, GS, 파리협정 제6.4조 등 국제 감축사업 경험을 기반으로 감축량 산정 및 검증 방법론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플랫폼에서 산정된 온실가스 감축량 데이터의 검증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플랫폼엑스는 온실가스 플랫폼 및 전기차 충전 관련 특허 기술을 토대로 플랫폼 운영과 기술 구현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국품질재단 송지영 대표는 “이번 협약이 단순한 협력에 그치지 않고 실제 기업과 일상생활에서 활용 가능한 사례와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해 나갈 것"이라며 “이를 통해 국내외 탄소시장 변화와 고객 요구에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장만식 기자 plan@ekn.kr

엔씨 2030년 매출 5조원 승부수는 ‘모바일 캐주얼’

박병무 엔씨소프트(이하 엔씨) 공동대표가 12일 “2030년까지 매출 5조원과 자기자본이익률(ROE) 15% 달성을 시장에 약속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경기 성남시 판교 사옥에서 열린 '2026 엔씨 경영전략 간담회'에서 '모바일 캐주얼 게임'을 신성장동력으로 삼아 오는 2030년 매출 5조원 시대를 열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것이다. “그동안 시장에 한 약속은 모두 지켜왔다"고 강조한 박 공동대표는 “올해 2조5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하고 유의미한 영업이익 상승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엔씨는 지난해 매출 1조 5069억 원, 영업이익 161억원을 올렸다. 영업손실 1092억원에서 흑자 전환하며 수익성은 개선됐지만, 매출은 4.5% 감소해 아쉬움이 남는다는 평가를 받았다. 박 공동대표는 “(엔씨에) 합류한 2년 전만 해도 회사 실적은 게임 하나의 실패와 성공에 좌우되는 경향이 컸다"면서 “매출도 한국과 대만 등 특정권역에 편중돼 있고, 고객도 나이 든 '린저씨'(리니지+아저씨) 위주로 편중돼 있었다"고 진단했다. 이어 회사의 실적 변동성이 크고 비용 구조도 비효율적 상황에서 지난 2년은 체질을 완전히 개선하고 본격적인 반등을 준비하는 기간이었다고 설명했다. 향후 경영 방향과 관련 박 공동대표는 매출 5조원 달성을 위한 핵심전략으로 모바일 캐주얼 사업 확대를 가장 먼저 제시했다. 글로벌 게임시장에서 30% 이상을 차지하는 모바일 캐주얼 분야를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시장 성장성이 높다는 점도 엔씨가 모바일 캐주얼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는 배경으로 꼽힌다. 시장조사업체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글로벌 모바일 캐주얼 게임 시장 규모는 지난해 약 194억 달러(약 29조 원)에서 오는 2029년 258억 6000만 달러(약 38조 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엔씨는 지난해 모바일 캐주얼 센터를 신설하고 개발·퍼블리싱·데이터·기술 역량을 결합한 '모바일 캐주얼 생태계' 구축에 나서왔다. 이를 위해 독일 '저스트플레이', 베트남 '리후후', 슬로베니아 '무빙아이' 등 해외 캐주얼 게임사와 국내 스튜디오 '스프링컴즈'를 인수했다. 엔씨는 모바일 캐주얼 센터를 중심으로 저스트플레이 플랫폼을 활용해 전 세계 각지 스튜디오의 캐주얼 게임을 연결하는 구조를 구축했다. 박 공동대표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플랫폼이었다"며 “자체 개발력에 더해 이용자 보상 플랫폼을 보유한 저스트플레이를 인수하면서 전체 생태계를 움직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각 스튜디오는 본사가 보유한 중앙 데이터 플랫폼과 연동돼 이용자 확보(UA)와 광고 효율성(ROAS) 분석 등을 수행하게 된다. 아넬 체만 모바일 캐주얼 센터장은 “엔씨는 28년간 라이브 서비스를 운영해온 기업"이라며 “엔씨가 축적해온 운영 경험과 노하우를 캐주얼 게임 분야에 적용하는 것이 우리의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엔씨는 매출 5조원 달성을 위한 또다른 전략으로 레거시 지식재산권(IP) 고도화와 신규 IP 확보를 내놓았다. 엔씨는 리니지, 아이온, 길드워2, 블레이드&소울 등 기존 IP의 핵심 가치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운영 체계 고도화, 서비스 지역 확장, 스핀오프 신작 개발 등을 통해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또 신규 IP 발굴을 목표로 자체 개발 역량 강화와 퍼블리싱 사업 확장을 동시에 추진한다. 구체적으로는 슈팅·서브컬처·액션 역할수행게임(RPG) 등 다양한 장르에서 자체 개발 10종 이상, 퍼블리싱 타이틀 6종 이상의 신작 라인업을 차례로 공개할 계획이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스카이랩스, 미국심장협회(AHA) ‘임상 고혈압 분야 연구자상’ 공식 후원

스카이랩스는 심혈관 질환 분야의 세계적 권위 기관인 미국심장협회(American Heart Association, AHA)가 제정한 '임상 고혈압 분야 연구자상(Established Investigator Awards for Clinical Hypertension)'을 후원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9월 미국심장협회와 체결한 업무협약(MoU)을 기반으로 추진된 첫 번째 글로벌 이니셔티브다. 이를 통해 스카이랩스는 전 세계 고혈압 연구 및 치료 패러다임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스카이랩스는 2026년부터 2028년까지 고혈압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거둔 우수 연구자 3명에게 수여되는 '임상 고혈압 분야 연구자상'을 후원한다. 나아가 차세대 혈압 관리 생태계를 함께 구축할 글로벌 핵심 오피니언 리더(KOL)들과의 네트워크를 공고히 다져나갈 방침이다. 해당 기간 동안 스카이랩스는 미국심장협회에 약 9만 달러를 지원하며, 여기에는 선정된 연구자에게 지급되는 상금과 어워즈 운영을 위한 모든 비용이 포함된다. 지원 자격은 미국심장협회 고혈압 분야 회원이면 된다. 이병환 스카이랩스 대표는 “미국심장협회 지원을 통해 세계적인 고혈압 연구 성과를 기대함과 동시에 기여할 수 있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자사는 혈압 관리의 효용성을 높이기 위해 임상 연구를 강화하는 한편, 이를 뒷받침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스카이랩스는 세계 최초로 커프리스 반지형 혈압계 '카트 비피(CART BP)'를 개발해, 일상에서 손쉽게 혈압을 측정하고 관리할 수 있는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병원용 모델인 '카트 비피 프로(CART BP pro)'는 2024년 6월 건강보험 급여 항목으로 등재된 후, 출시 1년 만에 약 1700여 개 의료기관을 통해 처방되어 사용하고 있다. 현재 카트 비피 프로는 전국 47개 상급종합병원 중 36곳에서 사용 중이다. 또한 스카이랩스는 지난 9월 처방 없이 누구나 사용 가능한 소비자용 '카트 비피(CART BP)'를 출시해 일상에서도 커프 없이 편리하게 혈압을 확인할 수 있게 했다. 오유경 기자 oyk1213@ekn.kr

유비온, 3월 반기배당 기준일 확정…중장기 주주환원 로드맵 가동

AI 소프트웨어 기업 유비온이 3월 31일을 중간배당 기준일로 확정하며 주주환원 정책 실행에 나섰다. 유비온은 지난 11일 주주명부폐쇄(기준일) 결정을 공시했으며, 이는 앞서 시장에 공표한 주주환원 로드맵에 따른 조치다. 상장 이후 첫 주주환원 정책 실행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유비온이 추진하는 주주환원 체계의 특징은 예측 가능성과 지속성이다. 회사는 연 2회(반기·결산) 현금배당을 통해 배당의 지속성을 확보하는 한편, 자사주 매입 및 소각 정책을 병행해 주주가치 제고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는 앞서 '기업가치 제고 계획'과 '2026년(제27기) 주주환원 정책 안내' 공시에서 밝힌 중장기 계획의 일환이다. 회사 측은 올해를 사업 성장 기반이 강화되는 시기로 보고 있으며, 이번 결정 역시 향후 이익 창출 구조가 점차 안정화될 것이라는 판단에 따라 이루어졌다고 설명했다. 임재환 유비온 대표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사업 성장 흐름을 바탕으로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주주명부폐쇄 공시를 시작으로 시장과 약속한 주주환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사업 기반을 바탕으로 체계적인 경영 전략을 실행해 장기적인 기업가치 제고에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국힘 주진우 의원, 전재수 전 장관 ‘출판기념회 돈봉투’ 의혹 제기… 선관위 조사 요청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국민의힘 주진우(해운대갑)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전재수(북갑) 의원의 출판기념회에서 고액 현금이 오갔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선거관리위원회에 정식 조사를 의뢰했다. 지방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여야 부산시장 후보군으로 구분되는 현역 의원 간 공방으로 번지면서 부산 정치권에서도 파장이 일고 있다. 주 의원은 12일 전 의원의 출판기념회에서 2만원 짜리 책값을 크게 웃도는 30만 원 현금 봉투가 다수 오갔다는 의혹과 관련해 부산시 선거관리위원회에 조사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주 의원은 “출판기념회 현장에서 책값을 훨씬 넘는 현금 봉투가 여러 건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며 “이는 정치자금법 위반 소지가 있는 사안이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관련 유권해석을 언급하며 “의례적 축하금이면 정치자금법 위반이 아니고 정치 활동 자금이면 부정수수죄 위반이 될 수 있다는 식의 해석은 책임 있는 답변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행 청탁금지법에서도 국회의원에게 허용되는 경조사비는 5만 원 수준인데 30만 원이 의례적 금액이라는 설명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방선거를 앞둔 시점에 수천 명이 모인 행사에서 고액 현금이 오갔다면 정치 활동 자금으로 볼 여지가 있다"며 “예컨대 참석자 3000명이 10만 원씩만 내도 3억 원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이를 사실상 허용한다면 국회의원 후원금 연간 한도를 1억5000만 원으로 제한한 제도의 취지가 무색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주 의원은 “부산선관위에 전 의원에 대한 조사를 공식 의뢰했다"며 “금품 정치 의혹에 대해 철저한 확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부산 정치권에서도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야권 일각에서는 “출판기념회가 사실상 정치자금 모금 창구로 활용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반복돼 왔다"며 제도 개선 필요성을 거론하고 있다. 반면 여권에서는 “정치 공세 성격이 강하다"는 반응도 나온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패트롤] 구리시-남양주시-양평군-포천시-하남시

구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구리문화재단이 올해 '꿈의 오케스트라 구리'에 함께할 신규 단원과 교육 강사를 공개 모집한다. 이번 모집을 통해 초등학교 3학년부터 6학년까지 아동 약 10명과 분야별 교육 강사 13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신규 단원 모집은 10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되며 교육 강사는 12일부터 25일까지 모집한다. '꿈의 오케스트라'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아동-청소년 음악교육 사업이다. 구리문화재단은 공모를 통해 해당 사업 운영기관으로 선정돼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로 6년째를 맞아 구리문화재단의 대표 문화예술 교육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선발된 단원은 오는 4월16일부터 11월 말까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정기교육, 월요일 분반 교육에 참여하게 된다. 또한 지역축제 연계 공연, 음악캠프, 향상 연주회, 정기연주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음악적 역량을 단계적으로 키워 나갈 예정이다. 특히 꿈의 오케스트라 구리 단원은 교육비 전액 무료 혜택을 받으며, 1인 1악기 배정을 통해 체계적인 악기 교육 환경이 제공된다. 교육 강사 역시 분야별 전문성을 바탕으로 단원의 음악적 성취를 도울 뿐만 아니라 협업과 책임감을 배우는 교육 과정 전반을 함께 지도하게 된다. 진화자 구리문화재단 대표이사는 12일 “작년 처음으로 사회공헌 프로젝트 '찾아가는 꿈의 앙상블'을 추진해 시민과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며 “올해도 더욱 내실 있는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단원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니 꿈의 오케스트라 구리에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2026년 꿈의 오케스트라 구리 신규 단원 및 교육 강사 모집과 관련된 세부 사항은 구리문화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싵청은 전자우편(chojy@guriart.or.kr)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기타 사항은 구리문화재단 문화진흥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가 오는 20일부터 29일까지 관내 전통시장 및 골목상권에서 '경기살리기 통큰세일'을 실시한다. 이번 행사는 고물가와 소비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는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을 마중물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기도와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이 주관하고 남양주시가 함께 추진하는 이번 행사에는 관내 권역별 주요 20개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내 소상공인 4200여개 점포가 참여해 시민에게 실질적인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번 행사 핵심은 페이백 서비스다. 행사가 열리는 동안 참여 상권에서 남양주사랑상품권으로 결제하면 결제 금액의 최대 20%가 환급된다. 환급은 자동으로 지급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1인당 환급 한도는 1일 최대 3만원이며 행사 기간에 최대 12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남양주시는 이번 행사가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줄이고 지역상권 소비를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박미경 지역경제과장은 12일 “이번 통큰세일이 침체된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소상공인과 소비자가 함께 상생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많은 시민이 참여해 알뜰한 소비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을 보태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경기살리기 통큰세일에 참여하는 상권 목록과 세부 혜택은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평군이 전세사기 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군민의 주거 안정과 생활 회복을 돕기 위해 민간(임대)주택 이주비 지원을 확대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그동안 양평군은 전세사기 피해자가 긴급하게 거주지를 옮겨야 하는 상황을 고려해 민간(임대)주택으로 이주할 경우 이주비를 지원해 왔다. 그러나 경기도 긴급생계비와 중복 지원이 제한돼 전세사기 피해자의 실질적인 생활 안정에 도움이 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의견이 제기돼 왔다. 이에 양평군은 제도를 개선해 양평군 민간(임대)주택 이주비와 경기도 긴급생계비의 중복 지원이 가능하도록 지원 범위를 확대한다. 이를 통해 전세사기 피해자는 주거 이전에 필요한 비용과 생활 안정을 위한 긴급생계비를 동시에 지원받을 수 있어 경제적 부담이 한층 완화될 전망이다. 지원 대상은 '전세사기 피해자 등'으로 결정된 자 중 △전세사기 피해주택이 양평군 소재이고 △양평군 소재 민간주택으로 이주해 실제 거주하며 주민등록을 마쳤고 △이주 주택 임대차계약서의 임차인이 본 사업 대상자와 동일해야 하는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사업 시행 이전 경기도 긴급생계비와 양평군 민간(임대)주택 이주비 중 하나만 지원받은 경우에는 긴급생계비와 이주비 중 미지급된 지원금을 소급 지원할 예정이다. 다만 전세사기 피해를 사유로 긴급복지 지원을 받은 경우에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12일 “전세사기 피해로 주거 불안과 생계유지에 어려움을 겪는 군민이 많다"며 “이번 제도 개선을 통해 피해자가 보다 안정적으로 생활을 이어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전세사기 피해자의 주거 안정과 생활 회복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 정책 발굴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양평군은 전세사기 피해 예방을 위해 '안전전세 프로젝트' 캠페인과 고등학생 대상 전세사기 예방 교육을 추진하는 등 군민의 주거 안정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포천시는 10일 대진대학교 대진교육관에서 경기북부 방위산업 활성화를 위한 '경기국방벤처센터 2026년 상반기 협약기업 협약식 및 간담회'를 개최했다. 경기국방벤처센터는 국방기술진흥연구소(이하 국기연), 경기도, 포천시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방위산업 지원 기관이다. 민간 기술의 국방 분야 적용을 확대하고 방위산업 진입을 희망하는 기업을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지난달 경기국방벤처센터 개소 이후 상반기 모집 공고를 통해 선정된 38개 협약기업을 대상으로 협약서를 수여하고 국기연의 주요 지원사업을 소개해 국방시장 진입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선 협약기업들이 관심을 보인 기술개발(R&D)과 경영지원 등 2026년 주요 방산 지원사업이 소개됐다. 현재 공고가 진행 중인 '국방벤처 지원사업'은 일반 과제의 경우 최대 2년간 5억원, 혁신 과제는 최대 3년간 20억원까지 개발비 중 75%를 지원한다. 올해 신규 사업인 K방산 스타트업 육성은 창업 7년 이내 기업을 대상으로 성장 로드맵 수립부터 국방 전환 연구개발(R&D)까지 3단계 맞춤형 지원을 제공해 방산 분야 혁신 스타트업 발굴과 생태계 확대를 목표로 한다. 이외에도 방산 혁신기업 100, 방산 수출 투자지원, 부품 국산화 개발 지원 등 다양한 방위산업 육성도 추진된다. 참여 기업은 방산 진입을 위한 단계별 컨설팅과 전문인력 양성 지원 등 실질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포천시는 경기국방벤처센터를 통해 민간 우수한 기술이 국방 분야로 유입되면서 국방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관내 중소-벤처기업이 국방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입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한편 경기국방벤처센터는 상반기 분야별 지원사업 공고를 진행하며, 오는 7월에는 하반기 신규 협약기업 모집을 추진하는 등 현장 중심 기업 지원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하남시가 따스한 봄을 맞아 시민건강을 증진하고 힐링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오는 14일부터 관내 맨발길 25곳을 개장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그동안 하남시가 조성한 맨발길은 사계절 황톳길 4곳을 포함해 25곳이며,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조성 예정인 위례근린4호공원과 자연발생지 4곳을 포함하면 하남의 맨발길은 총 30곳에 이른다. 특히 한강을 조망하며 걸을 수 있는 미사한강모랫길(4.9㎞)은 타 도시에서도 많이 찾아올 만큼 하남시 랜드마크로 거듭났으며, 세족장-음악 스피커 등을 설치해 편의를 높였다. 아울러 황톳길에 캐노피와 전기 히터를 설치해 사계절 맨발 걷기가 가능하도록 한 점은 생활 체감형 정책으로 손꼽힌다. 하남시는 본격 개장에 앞서 오는 13일까지 모든 구간에 대한 사전 시설 점검 및 정비를 완료할 계획이다. 특히 겨울철 얼었던 땅이 녹는 해동기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전체 구간의 경운(땅고르기)작업을 실시하고 5곳에 설치된 자동관수 시설의 작동 여부를 면밀하게 살핀다. 또한 겨울 동안 시민 온기가 되던 사계절 황톳길의 비닐 막 철거와 온수-온풍기 가동 중단 시점은 꽃샘추위 등 3월 말 기상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유연하게 결정해 이용객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 유지를 위한 인력운용계획도 수립했다. 주말 및 공휴일에도 공원녹지과 공무원 2~4명이 비상근무 및 산불 근무와 연계해 상시 순찰을 시행하며 기간제 근로자를 배치해 현장 관리에 만전을 기한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12일 “맨발 걷기는 면역력 강화와 스트레스 해소에 탁월한 효과가 있어 시민 관심이 매우 높다"며 “겨우내 기다린 시민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맨발길을 이용할 수 있도록 개장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남시는 향후 이용자 의견을 수렴해 편의시설을 지속 확충하고,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명품 맨발 걷기 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돼지고기’ 가격 담합 첫 제재…CJ 등 9개 업체, 32억 과징금

CJ·도드람푸드 등 9개 업체가 이마트에 돼지고기 납품 가격을 담합하다 적발돼 32억원 넘는 과징금을 물게 됐다. 국민 주된 식재료 중 하나인 돼지고기 납품가 담합 제재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밀가루, 전분당, 계란 등 생활 물가 상승을 유발하는 먹거리 분야 담합도 신속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공정거래법) 위반으로 9개 돼지고기 가공·판매업체에 시정명령을 내리고 총 31억65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담합에 가담한 9개사는 대성실업, 대전충남양돈축산업협동조합, 부경양돈협동조합, CJ피드앤케어, 도드람푸드, 보담, 선진, 팜스토리, 해드림엘피씨 등이다. 공정위는 이 중 CJ피드앤케어, 도드람푸드 등 6개 법인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우선, 일반육의 경우 2021년 11월 3일∼2022년 2월 3일 이마트가 실시한 14건의 입찰 중 8건에서 8개사가 삼겹살, 목심 등 부위별 입찰가격 또는 하한선을 미리 합의한 뒤 가격을 확정했다. 일반육은 납품업체가 어딘지 구분없이 '국내산 돈육'으로 판매하는 구조다. 또, 5개사는 2021년 7월 1일∼2023년 10월 11일 브랜드육에 대해 10차례 부위별 견적 가격을 미리 합의해 정했다. 브랜드육은 육가공업체의 브랜드를 표시, 판매해 일반육보다 가격이 높다. 답합에 가담한 업체들은 돼지고기 값이 2.2% 올랐을 때 9.8% 높은 가격으로, 11.5% 내렸을 때 6.4% 낮춘 가격으로 정해 입찰했다는 공정위 설명이다. 문재호 공정위 카르텔조사국장은 “이번 담합으로 납품가는 시장 가격이 오르는 것보다 더 오르고, 낮아질 때는 덜 낮아지는 효과가 있었다"며 “납품가 인상은 이마트의 판매가격 상승으로 이어져 소비자들이 더 높은 가격을 부담해야 했다"고 설명했다. 공정위가 국민들의 주된 식재료 중 하나인 돼지고기 거래 과정에서 육가공업체들의 납품가격 담합 행위를 적발·제재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공정위는 이마트에 이어 다른 대형마트들도 돈육 담합이 있었는지 여부를 조사할 예정이다. 문 국장은 “다른 업체도 담합 발생 여부에 대한 면밀히 모니터링할 것"이라며 “식생활 분야 유통 단계에서 담합이 발견되면 엄정 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 생활과 밀접한 식료품 분야에서 물가 안정을 위협하는 담합에 대한 감시를 강화할 것"이라며 “현재 진행 중인 밀가루, 전분당, 계란 등 담합 사건도 신속하게 처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원승일 기자 won@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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