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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억 4900만원 넘는 순간”...고액 주담대, ‘이자 폭탄’ 커진다

주택담보대출 시장에 금리 상승과 제도 개편이 동시에 덮치면서 차주 부담이 커지고 있다. 시장금리 급등으로 대출 금리가 7%선을 넘어섰고, 다음 달부터는 고액 주담대에 추가 비용까지 붙으면서 차주별 이자 부담이 빠르게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들은 다음 달 1일부터 주택담보대출 금리에 변화를 반영할 예정이다. 정부가 주택금융 신용보증기금(주신보) 출연요율 산정 체계를 손질하면서 대출 규모에 따라 은행이 부담하는 비용 구조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은행들은 이 비용을 가산금리에 반영하는 만큼, 실제 대출 금리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번 개편은 대출 금액이 클수록 더 높은 비용을 매기는 구조로 바뀌는 것이 핵심이다. 기존에는 금리 유형이나 상환 방식에 따라 0.05~0.30% 범위 내에서 출연요율이 나뉘었지만, 앞으로는 전체 금융권의 평균 주담대 금액을 기준으로 이를 초과하는 대출에 더 높은 요율이 적용된다. 기준이 되는 평균 금액은 2억4900만원이다. 구간별로 보면 ▲평균의 절반 이하(약 1억2500만원 이하)는 0.05% ▲0.5배 초과~1배 이하(2억4900만원 이하)는 0.13% ▲1배 초과~2배 이하(4억9800만원 이하)는 0.27% ▲2배 초과는 0.30%의 요율이 각각 적용된다. 이에 따라 평균 금액을 넘는 대출부터는 부담이 급격히 커진다. 예컨대 2억4900만원을 초과하는 장기·고정금리·분할상환 대출의 경우 출연요율이 기존 0.05%에서 0.27%로 크게 뛰고, 4억9800만원을 넘는 고액 대출에는 최고 수준인 0.30%가 적용된다. 은행 입장에서는 비용 증가가 불가피하고 이는 곧 가산금리 인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실제 일부 시중은행에서는 고액 차주의 경우 최대 0.2%포인트에 가까운 금리 상승 요인이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모든 차주에게 동일하게 부담이 커지는 것은 아니다. 평균 이하 대출의 경우 출연요율이 낮아지면서 금리가 일부 내려가는 사례도 나타날 수 있다. 여기에 오는 6월부터 시행되는 제도 개편으로 지급준비금이나 예금자보호 보험료 등 일부 비용을 금리에 반영하기 어려워지면서, 전체적인 금리 변화는 차주별로 차이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 이처럼 제도 변화에 따른 비용 요인이 더해진 가운데, 시장금리 상승세도 대출 금리를 끌어올리고 있다. 주요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고정금리는 최근 연 7%를 넘어섰다. 2022년 금리 급등기 이후 약 3년 5개월 만에 다시 7%대에 진입한 것이다. 대출 금리 상승의 배경에는 은행채 금리 급등이 자리하고 있다. 고정형 주담대의 기준이 되는 5년물 금리는 올해 들어서만 큰 폭으로 뛰며 대출 금리 상단을 밀어 올렸다. 단기간 상승 폭만 놓고 보면 최근 몇 년 사이 가장 가파른 흐름이다. 여기에 대외 변수까지 겹쳤다. 중동 지역 긴장이 고조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다시 커졌고, 주요국 통화정책이 긴축 기조로 돌아설 수 있다는 전망이 확산됐다. 금리 인하 기대가 약해지면서 시장금리는 다시 상승 압력을 받고 있고 이는 국내 대출 금리에도 그대로 반영되고 있다. 금융권에서는 당분간 금리 상승세가 쉽게 꺾이기 어렵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시장금리 방향성이 상방으로 열려 있는 데다, 제도 개편에 따른 비용 증가까지 겹치며 대출 금리 전반에 상승 압력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송재석 기자 mediasong@ekn.kr

외국계 은행, 순이익 뒷걸음질...‘금리·일회성 비용’ 발목

외국계 은행인 한국씨티은행과 SC제일은행의 작년 연간 순이익이 전년 대비 모두 감소했다. 한국씨티은행은 시장금리 하락으로 순이자마진이 줄어들면서 당기순이익이 1.5% 감소했다. SC제일은행은 순이익이 57% 넘게 급감했는데, 특별퇴직 비용, 홍콩H지수 ELS 제재 관련 충당금 등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씨티은행은 작년 연간 총수익 1조419억원, 당기순이익 307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11.4%, 1.5% 줄어든 수치다. 기업금융 중심의 비이자수익은 전년 대비 31% 증가한 5498억원이었다. 그러나 전략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소비자금융 단계적 폐지로 인한 자산 감소,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순이자마진 감소의 영향으로 이자수익은 전년 대비 34.9% 줄어든 4921억원에 그쳤다. 작년 연간 비용은 전년 대비 1% 감소한 6356억원으로 관리됐다. 대손비용은 중견기업부문의 충당금적립액과 소비자금융 대손비용의 감소로 전년 대비 87.7% 줄어든 158억원이었다. 지난해 12월 말 현재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 및 보통주자본비율은 31.76%, 30.84%였다. 2024년 말과 비교해 각각 2.52%포인트(p), 2.36%포인트 떨어졌다. SC제일은행도 지난해 연간 순이익이 뒷걸음질쳤다. 이 회사는 작년 연간 당기순이익 1415억원으로 전년(3311억원) 대비 57.3% 줄었다. 작년 4분기 진행된 특별퇴직 비용(880억원)과 홍콩H지수 ELS 제재 관련 충당금(1510억원) 등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이자이익은 전년 대비 2.0% 줄어든 1조2076억원이었다. 고객여신 규모가 증가했음에도, 시장금리 하락으로 순이자마진(NIM)이 0.16%포인트 떨어졌기 때문이다. 비이자이익은 3112억원으로 8.0% 감소했다. 자산관리 부문의 실적 호조에도 불구하고 유가증권 및 외환파생상품 관련 이익이 줄어든 영향이다. 작년 말 기준 BIS 총자본비율(CAR)과 BIS 보통주자본비율(CET1)은 각각 18.59%, 15.65%였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금융권, ‘중동전쟁’ 장기화에 보따리 푼다…“민간 부담 크다” 한숨도

금융당국이 중동전쟁 장기화에 따라 금융시장과 민생·실물경제 전반에 걸친 충격 완화를 위해 프로그램 지원 확대 등 각종 대응책을 제시했다. 민간 금융권에선 차량 5부제 등 에너지 절약 운동에 자발적인 동참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다양한 상생금융 방안을 내놨다. 은행권에선 피해기업 지원을 위한 신규자금 공급에 나서는 한편 보험업권은 자동차보험료 할인을, 여신업계는 교통요금·주유비 할인 등을 예고했다. 다만 금융권에선 업황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민간 금융사가 필수적으로 상생금융을 확대해야 하는 데 대한 부담이 적지 않다며 토로하고 있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30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중동상황 관련 금융권 간담회'를 열고 “금융은 실물경제의 방파제라는 생각으로 전 금융권이 '하나의 팀'이 되어 실물경제 상황과 금융시장의 흔들림을 한순간도 놓치지 말아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이 위원장을 비롯해 금융감독원, 산업은행·기업은행 등 정책금융기관, 5대 금융지주사(KB·신한·하나·우리·NH), 금융권 협회(은행연합회, 생명·손해보험협회 등) 등이 참석해 금융시장 안정 방안 및 지원책을 논의했다. 이 위원장은 “비상 상황에 기민하게 대처해 이를 우리 금융시스템이 한 단계 도약하는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며 현 상황에 대한 금융권의 각별한 대응을 당부했다. 민간 금융권의 지원책은 각 업권별로 마련됐다. 5대 금융지주와 은행권은 피해기업 지원을 위해 신규자금 53조원+α를 공급할 방침이다. 기존 취급된 대출의 만기연장·상환유예, 외환수수료·금리 인하 등을 제공해 피해기업 부담 완화를 도울 예정이다. 보험업권의 경우 보험료 납입 유예, 보험금 신속지급, 보험계약대출 이자 상환유예 등의 지원을 추진한다. 손보업권은 유가급등, 에너지 절약 기조 등을 감안해 자동차 보험료 할인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여신업계에선 주유 특화 신용카드로 주유 시 추가 할인 또는 캐시백을 지원한다. 유가급등에 따른 화물운송업계 경영부담 완화를 위해 화물차 할부금융상품 원금상환 유예를 추진하며, 서민 교통비 지원을 위해 대중교통 특화카드 이용 시 교통요금을 추가로 지원할 방침이다. 현재 카드사에선 대중교통의 월 일정횟수 이용 시 지출금액의 일정 비율을 환급해주고 있다. 카드사는 자체 재원으로 현재 환급비율의 추가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다만 2금융권을 위주로 업황상 지원 여력이 많지 않다는 볼멘소리가 나온다. 보험사들은 지난해 자동차부문 보험 손익으로 708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손실 규모가 6983억원 늘어나면서 매년 수천억원대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현실이다. 카드사는 지속적인 가맹점 수수료 인하로 본업 수익성이 크게 약화된 상태다. 작년 8개 전업카드사의 당기순이익은 전년보다 8.9% 줄어든 2조3602억원이었다. 이미 수년째 판관비 등 비용을 줄이는 등 긴축경영을 이어오고 있어 일괄적인 주유 할인이나 캐시백 확대에 난색인 상황이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운영이 어려운 상황에서 당국이 민간지원을 필수적인 수준으로 요청하는 게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카드업계는 개별사 사정에 따라 자율적인 지원을 당국이 허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자는 “시행을 두고 아직까지 구체적인 안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당국이 업황이나 환경에 따른 한계를 어느정도 수용했다"며 “일부 여력이 되는 카드사가 카드할인 등 지원에 참여하는 방향으로 가게될 듯 하다"고 말했다. 보험업권의 경우 이날 발표된 큰 틀 외에 전반적인 윤곽이 나오지 않은 상황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지원에 대한 내용이 이미 발표된 만큼 최대한 여력을 내보려고 논의 중인 것으로 안다"면서도 “구체적인 그림이 그려지지 않았지만 자동차보험이 표준화상품이기에 일부만 참여하는 방식으로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원 여부 자체보다 어떻게 얼마나 지원하느냐에 대한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네이버·두나무, 합병 시계 늦췄다…3개월 연기

네이버가 종속회사인 네이버파이낸셜(네이버페이)과 두나무의 포괄적 주식교환 일정을 3개월 연기했다. 안정적으로 거래 과정을 마무리하기 위한 결정이란 설명이다. 네이버는 30일 이 같은 내용을 공시했다. 이에 따라 주식교환 안건을 의결하기 위한 주주총회는 5월 22일에서 8월 18일로, 주식 교환·이전 등 거래 종결 일정은 6월 30일에서 9월 30일로 변경됐다. 네이버 측은 “관련 인허가를 포함한 제반 절차는 현재 진행하고 있다"며 “승인 절차와 관련 법령 정비 상황을 반영해 보다 안정적으로 거래를 종결하기 위해 일정을 일부 조정했다"고 말했다. 또 네이버는 정정공시에서 '최근 디지털자산기본법 논의가 진행 중인 만큼 향후 제정·시행되는 해당 법령 내용 등이 포괄적 주식교환 진행이나 결과 등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는 내용을 추가했다. 네이버와 두나무는 포괄적 주식 교환을 통한 계열 편입 절차가 차질없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는 디지털 자산 기반 해외 신사업 도전을 위한 첫 단계로 평가된다. 앞서 네이버는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 합병을 추진하며 원화 스테이블코인 시장 선점 의지를 드러냈다. 국내 가상자산 시장에서 약 80%의 점유율을 가진 두나무의 인프라와, 네이버의 결제 생태계가 결합하면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과 사용 면에서 상당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기자의 눈] 中자동차, 가성비보다 ‘고객 신뢰’가 먼저다

중국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지커의 한국 상륙을 앞두고 긍정과 부정의 엇갈린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국내 소비자들의 '중국산'에 대한 부정적 인식 해소가 흥행의 관건이라는 지적이 높다. 이같은 중국산 평가절하의 인식이 존재하지만 국내 시장의 분위기는 과거와 확연히 달라지고 있는 것도 엄연한 사실이다. 단순한 가성비를 넘어 '가심비(가격 대비 심리적 만족)'를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의 확산으로 상품성과 함께 합리적인 가격까지 갖춰진다면 더 이상 중국산에 대한 거부감은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지커 역시 이런 한국시장의 변화를 기회로 삼고 있다. 지커는 지난해 한국법인 지커코리아를 설립하고 한국 진출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빠르면 오는 5월 공식 출시와 함께 국내 시장에 첫발을 내디딜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지커코리아는 속도보다 완성도를 택한 분위기다. 무리한 일정으로 시장에 진입하기보다 상품 경쟁력과 서비스 인프라를 충분히 갖춘 뒤 안정적으로 브랜드를 안착시키겠다는 전략이다. 지커의 한국 첫 출시 차량으로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7X'가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단순한 전기차 브랜드를 넘어 '프리미엄 그 이상'을 추구하는 지커가 △우아함(Elegance)을 강조한 디자인 △전기차에 최적화된 첨단기술 △가족 친화적 감성 등을 브랜드 핵심 가치로 내세워 한국시장 공략에 나설 것으로 업계는 전망한다. 동시에 중국 제품들이 전매특허로 내세우는 합리적인 가격을 강조하는 '가심비'까지 더해질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지커 7X는 유럽에서 5만 2990유로(약 9228만원)~6만 2990유로(약 1억 969만원)에 팔리고 있지만 한국에선 5000만~6000만원 수준으로 책정될 전망이다. 게다가 최근 고유가 여파로 친환경차에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 역시 지커에겐 기회로 작용하고 있다. '중국산' 우려에도 지난해 한국시장에 안착한 비야디(BYD) 사례는 지커의 성공 가능성을 보여주는 방증이기도 하다. 국내에서 '중국산'이라는 꼬리표를 완전히 떼어내기는 여전히 쉽지 않다. 결국 지커코리아가 한국 소비자에 성능 믿음과 고객소통 진정성을 얼마나 빨리 심어주느냐에 따라 브랜드 신뢰 구축 및 시장 안착의 성패가 갈릴 것이다. 한국시장의 중국산 포용 여부는 중국산 브랜드의 진정성에 달려 있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차세대 키즈모델 우민혁·최호연 눈길…, 화보 촬영에서 존재감 각인

키즈모델 우민혁과 최호연이 화보 촬영을 통해 각기 다른 개성과 매력을 드러내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폼엔터테인먼트는 최근 진행된 화보에서 두 모델이 서로 다른 콘셉트를 완성도 높게 소화하며 가능성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우민혁은 파스텔톤을 활용한 스타일링 속에서 밝고 생기 있는 분위기를 연출했다. 자연스러우면서도 깊이감 있는 표정 연기로 촬영 현장의 시선을 끌었으며, 또래 모델들과 차별화된 감정 표현이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호연은 차분한 블루 계열을 기반으로 한 스타일링을 통해 색다른 매력을 선보였다. 중성적인 감성을 강조한 패션을 자신감 있게 표현하며 트렌디한 분위기를 완성했다는 설명이다. 관계자는 기존 키즈모델의 틀을 넘어서는 표현력과 포즈가 현장의 완성도를 높였다고 전했다. 촬영에 함께한 부모들도 아이들의 개성과 잠재력을 높이 평가했다. 우민혁 군의 부모는 “민혁이는 장난감과 함께하는 촬영을 특히 즐기며, 자신의 생각을 표정과 포즈로 자연스럽게 표현하는 데 강점이 있다"며 “앞으로 연기와 모델 활동을 통해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최호연 군의 부모는 “촬영 내내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표정 연기가 인상적이었다"며 “평소 SNS 영상 촬영에서도 배경음악을 직접 선택할 정도로 감각과 취향이 뚜렷하다"고 말했다. 이어 “우슈 수련을 통해 길러진 집중력과 몰입도가 촬영 현장에서 진정성 있는 표현으로 이어지는 점이 큰 장점"이라고 덧붙였다. 폼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번 화보를 통해 두 모델이 각자의 색깔과 성장 가능성을 동시에 보여줬다고 평가하며, 향후 다양한 분야에서의 활약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OCI홀딩스, 국제금융공사서 1억2500만달러 투자 유치

OCI홀딩스가 국제금융공사로부터 1억 2500만달러(약 1900억원)을 유치했다고 30일 밝혔다. 투자 유치 소식과 함께 OCI홀딩스 주가도 올랐다. OCI홀딩스는 최근 말레이시아 자회사 OCI테라서스가 국제금융공사(IFC)로부터 반도체 합작법인 OTSM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를 유치했다고 30일 밝혔다. 자금은 반도체용 폴리실리콘 공장 건설 및 운영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OTSM이 생산할 반도체용 폴리실리콘은 친환경 수력발전 기반의 친환경 전력으로 제조된다. 내년 준공 및 시운전을 마친 후 오는 2029년부터 연간 8000톤 규모로 상업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OCI홀딩스는 태양광용 폴리실리콘과 함께 반도체용 폴리실리콘으로 사업을 넓혀가고 있다. 이같은 소식에 OCI홀딩스 주식은 이날 19만300원으로 전일 대비 1만1500원(6.43%) 올랐다. 최근 미국과 이란 전쟁으로 국제유가가 상승하면서 대안인 태양광 관련주가 오르고 있는 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중동 긴장·유가 급등에 코스피 3% 급락…외국인 2조원대 순매도 [마감시황]

국내 증시가 30일 중동발 지정학 리스크와 국제유가 급등에 크게 흔들렸다. 코스피는 장중 5% 가까이 밀렸다가 개인 저가 매수 유입으로 낙폭을 일부 줄였지만 결국 3% 가까이 하락한 채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2조원 넘게 순매도하며 8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이어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61.57포인트(2.97%) 내린 5277.30에 마감했다. 지수는 257.07포인트(4.73%) 하락한 5181.80으로 출발한 뒤 장 초반 5151.22까지 밀리며 낙폭을 키웠다. 이후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들어오면서 장중 하락 폭은 일부 축소됐다. 이날 시장은 미국과 이란 간 충돌 확대 가능성에 민감하게 반응했다. 이스라엘의 이란 핵시설 공습, 예멘 후티 반군의 참전, 미국의 추가 군사행동 가능성을 둘러싼 발언이 겹치면서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됐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원유 통제와 관련한 강경 발언을 내놓으면서 시장 불안을 자극했다. 이후 협상 가능성을 언급하는 메시지도 나왔지만, 혼재된 발언이 오히려 불확실성을 키웠다는 평가가 나온다. 중동 정세 악화는 국제유가와 환율을 동시에 끌어올리며 국내 증시에 부담을 줬다. 국제유가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한국시간 30일 오전 한때 배럴당 115달러를 넘어섰고, 서부텍사스산원유(WTI)도 100달러를 웃돌았다. 원유 수입 의존도가 높은 한국 증시에는 유가 급등이 더 직접적인 부담으로 작용했다. 수급도 악화했다. 코스피에서 외국인은 2조1000억원 넘게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8000억~9000억원대 순매수로 대응했다. 외국인은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는 순매수를 보였지만 현물 매도 우위 흐름을 바꾸지는 못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체로 약세였다. 삼성전자는 1%대 하락하며 17만6000원대로 내려왔고, SK하이닉스는 5% 넘게 밀리며 87만원대로 후퇴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두산에너빌리티 등도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증시 급락 여파로 미래에셋증권, 키움증권 등 증권주도 큰 폭으로 내렸다. 반면 일부 종목과 업종은 차별화된 흐름을 보였다.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LG화학 등 이차전지주는 고유가 국면에서 전기차 수요 기대가 부각되며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도 34.46포인트(3.02%) 내린 1107.05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은 1101.77로 출발해 장 초반 1094.48까지 내려갔으나 역시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낙폭을 일부 되돌렸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했고, 개인만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삼천당제약이 경구 인슐린 개발 기대감에 강세를 이어갔고, 펄어비스도 신작 흥행 기대를 반영하며 급등했다. 나프타 수급 차질 우려 속에 탈플라스틱 관련 테마주가 강세를 보인 점도 눈에 띄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협상에 대한 긍정적 신호가 일부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대통령의 혼조된 메시지와 중동 정세 불확실성으로 시장의 의구심은 여전히 남아 있다"며 “외국인 순매도 흐름도 이런 불안을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당분간 중동 사태 전개, 국제유가 추이, 원·달러 환율 흐름이 국내 증시 변동성을 좌우할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값은 오후 3시30분 기준 전날보다 6.8원 오른 1515.7원을 기록했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패트롤] 고양시-김포시-남양주시-양주시-파주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가 자신에게 꽃을 선물하며 마음을 돌보는 '나나데이'를 내달 4일 개최한다. 나나데이는 '나를 위해 나에게 꽃 선물하는 날' 줄임말로 화훼 소비 촉진과 시민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만들어진 고양시 고유 브랜드 데이다. 작년 첫 행사에서 원예 치유를 통한 정서 향상 효과가 확인됐으며 올해는 프로그램을 작년보다 내실 있게 운영해 나나데이를 정례화할 계획이다. 한국화훼농협이 주관하고 고양국제꽃박람회재단-고양시농업기술센터가 협업하는 이번 행사는 '식물을 매개로 한 나를 찾아가는 여행'이란 주제로 진행된다. 행사는 내달 4일 오전 10시부터 한국화훼농협 본점 힐링센터에서 열리며 참가자는 전문 원예치료사와 함께 세 가지 그룹으로 나뉘어 활동한다. 먼저 회상 그룹은 과거 나를 돌아보고 추억하는 시간을 보내고, 성찰 그룹은 현재 나를 있는 그대로 마주하는 시간을 갖는다. 소망 그룹은 미래 나를 꿈꾸며 희망을 담는 시간과 마주한다. 나나데이 행사 참가 신청은 오는 31일 오후 2시부터 한국화훼농협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이창현 ​고양국제박람회재단 대표이사는 30일 “나나데이가 전국 확산돼 스스로에게 꽃을 선물하는 문화가 정착되길 바란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화훼농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일상에 지친 현대인에게는 마음을 돌보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행사에서 자신을 응원하는 문구를 직접 작성하고 압화로 장식하는 '메시지 액자 만들기'도 진행된다. 참가자는 프로그램을 통해 자아 성찰과 심리적 안정감을 경험하고 완성된 작품은 가정으로 가져가 스스로 돌보게 된다.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포시가 내달 1일 오전 9시부터 평일 출퇴근 시간 일산대교 통행료를 지원한다. 현재 경기도가 일산대교 통행료를 절반 지원하는 만큼 김포시가 통행료 지원에 나서면 김포시민은 사실상 일산대교를 출퇴근 시간에 무료로 이용하게 된다. 김포시는 '일산대교 통행료 지원 등록시스템' 구축을 끝마쳤다. 해당 시스템은 일산대교 이용 후 통행료를 지원받을 수 있는 온라인 등록-신청 플랫폼으로, 이용자는 회원가입 및 차량 정보 등록 후 하이패스 이용 내역을 기준으로 지원금을 신청할 수 있다. 통행료 지원 신청은 매월 1일부터 10일까지 접수하며, 심사를 거쳐 매월 말일 지급된다. 예컨대 4월1일부터 10일까지는 3월 이용분에 대해 신청하면 된다. 월별 신청이 원칙이나 부득이한 경우 내달 이후 신청 기간(5월1~10일, 6월1~10일 등)에 일괄 신청도 가능하다. 다만 연도 이월은 불가하다. 지원 대상은 김포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실제 거주하는 시민이 소유한 차량으로 평일 출퇴근 시간대(오전 6시~9시, 오후 5시~8시)에 일산대교를 이용한 경우에 한해 기본 통행료(정상요금) 기준 50%를 사후 지급한다. 다만 단체-법인 소유 차량이나 사용본거지가 김포시가 아닌 차량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신청을 위해선 한국도로공사 고속도로 통행료 누리집에서 하이패스 카드를 등록한 뒤 김포시 통행료 지원 등록시스템(gimpo.go.kr/gpway)에서 회원가입 및 이용 내역을 등록하면 된다. 김포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시민 교통비 부담 완화와 출퇴근 교통편의 증진을 기대하고 있으며, 향후 정부-경기도 정책 방향과 사업 운영 성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지원 대상과 시간대 확대를 단계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30일 “통행료 지원으로 시민의 출퇴근 교통비 부담이 실질적으로 완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시민 체감도가 높은 교통지원 정책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는 지난 26일 별내동 불암천 산책로와 화도읍 마석근린공원 조성 현장에 들러 주요 정책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이날 정책현장 투어는 시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안전-휴식 환경을 개선하고 현장 중심 정책 추진과 의견 수렴을 강화하고자 마련됐다. 주광덕 남양주시장과 관계 공무원은 먼저 불암천 산책로 경관조명 설치사업 현장을 확인했다. 해당 사업은 총 1.8㎞ 구간에 경관조명을 설치하며 올래 상반기 준공을 앞두고 있다. 이번 사업을 통해 남양주시는 야간에도 시민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산책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어 불암천2교 하부 단절 구간을 연결하는 산책로 설치 현장을 점검했다. 이 구간은 둑마루로 인해 보행 동선이 끊겨 무단횡단 위험이 지속돼 왔다. 남양주시는 특별조정교부금 5억원을 확보해 데크형 산책로 100m를 연결하고 전기시설을 정비하는 등 보행환경 개선사업을 추진 중이다. 주광덕 시장은 “야간에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보행환경 개선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단절된 구간까지 연결해 더 안전하고 편리한 산책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후 주광덕 시장은 화도읍 마석근린공원 조성 현장을 방문해 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주민 의견도 청취했다. 마석근린공원은 약 5만9000㎡ 규모로 잔디마당, 자연숲 놀이터, 휴게공간 등을 갖춘 복합 휴식공간으로 조성된다. 특히 조지훈 시인 묘소와 연계한 테마 공간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남양주시는 조지훈 시인 삶과 작품세계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 요소를 접목, 시민이 여가와 휴식을 누리는 동시에 문화-정서적 가치도 향유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주광덕 시장은 “마석근린공원은 시민이 일상에서 휴식과 문화를 함께 누릴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자연환경을 최대한 보존하면서 지역 특성을 살린 공원으로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가 지역 전통문화를 보존-계승하고 무형유산 활성화를 위해 양주시무형유산단체협의회 회의를 지난 27일 종합관광안내센터에서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양주별산대놀이보존회를 비롯해 양주소놀이굿보존회, 양주상여와회다지소리보존회, 양주농악보존회, 천봉나전칠기보존회, 청련사 예수시왕생칠재보존회, 양주들노래보존회, 최영장군당굿보존회 등 지역을 대표하는 8개 무형유산 보존단체가 참석했다. 이들 단체는 회의에서 올해 무형유산 활성화 방안을 중심으로 연간 공연 일정 공유와 양주관아지 활성화 사업과 연계 방안 등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특히 시민과 관광객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단체 간 협력 방안이 입체적으로 집중 논의됐다. 양주시무형유산단체협의회는 각 단체 운영 현황과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무형유산 전승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실질적 협력체계를 마련하는 데 집중했다. 양주시는 이를 계기로 개별 단체 중심 활동에서 벗어나 통합적이고 지속가능한 전승 구조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홍미영 문화관광과장은 30일 “이번 회의는 무형유산 체계적 보존과 대중화를 위한 첫걸음"이라며 “보존단체와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지역 문화자산 가치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파주시가 내달 2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2026년 파주경제자유구역 바이오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파주시가 핵심 전략 산업으로 구상 중인 바이오산업 분야 국제 협력 기반을 확대하고 투자 유치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 기획됐다. 바이오산업 최신 기술 동향과 미래 발전 방향을 공유하고 국내외 바이오 기업 및 연구기관 간 협력망을 확장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관련 업계도 이번 커퍼런스에 비상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파주시에 따르면, 국내 바이오 관련 기업, 연구기관, 투자자, 산업 관계자 등 250여 명이 행사에 참석할 전망이다. 기조 강연에는 마이클 림 스탠퍼드 의과대학 신경외과학과 교수(학과장)를 비롯해 김재경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수리과학과 교수, 이상민 포항공과대학교 화학공학과 교수가 연사로 참여한다. 토론에선 '제약-바이오 산업과 인공지능(AI) 융합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산-학-연 전문가가 참여해 바이오산업 기술 혁신 방향과 국제 협력 전략을 심도 있게 논의한다. 컨퍼런스 현장에선 기업 간 교류와 기업과 투자사 간 협력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업무 협력망 형성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될 예정이다. 참석을 원하는 바이오 기업이나 기관은 홍보물에 게재된 QR코드 또는 공식 인스타그램(instagram.com/paju_fez_conference) 내 사전 신청 온라인 주소를 통해 참여 신청이 가능하다. 한편 파주시는 작년 4월 경기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 후보지로 선정됐으며, 올해 중으로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위한 요건을 갖춰 산업통상부에 경제자유구역 최종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매운맛과 최고 궁합’ 쿨피스, K-푸드 글로벌 열풍에 ‘주목’

매운 음식과 찰떡 궁합을 자랑하며 40여년간 인기를 유지해 온 장수 음료 '쿨피스'가 K푸드 매운 맛의 글로벌 인기에 힘입어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동원F&B는 최근 쿨피스 시리즈의 신제품 '쿨피스 생(生) 바나나'를 출시했다. '쿨피스 생 바나나'는 복숭아·파인애플·자두맛에 이어 2011년 이후 15년 만에 새롭게 추가된 맛이다. 세계적으로 K푸드의 매운 맛이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바나나의 달콤함과 쿨피스 특유의 새콤함을 조화시켜 매운 맛에 특화된 제품으로 선보였다. 44시간 동안 배양한 생(生) 유산균이 들어있어 장 건강에도 도움을 줄 수 있는 점도 특징이다. 1980년 출시돼 올해 46년째를 맞은 국내 최초 유산균 음료 쿨피스는 매운 맛을 달래주는 특유의 부드러움과 달콤함으로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연간 8000만개의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매출은 최근 평균 10% 가량씩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동원F&B 관계자는 “익숙한 장수 브랜드에 새로운 재미를 더하기 위해 이번 신제품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전 세계인을 사로잡는 대표 K-음료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최초 유산균 음료 쿨피스, 매운 음식과 찰떡 궁합으로 인기 1980년 출시된 쿨피스는 패키지와 맛을 흉내 낸 아류 제품들이 나올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1980년대 쿨피스의 흥행에 힘입어 많은 음료업체들이 유사 제품을 연달아 출시했고 1987년에는 10개사의 유산균 음료 제품이 시중에서 경쟁을 벌이기도 했다. 그러나 쿨피스는 현재 국내 유산균 음료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며 '원조'의 위력을 과시하고 있다. 특히 쿨피스는 얼려 먹으면 더욱 맛있은 음료로도 꼽힌다. 쿨피스 출시 초기인 1980~90년대 학교 앞 문방구에서는 방과 후 학생들이 '쿨피스 슬러시'를 사먹기 위해 줄서는 모습을 볼 수 있었으며, 각 가정에서도 냉장고 냉장실보다는 냉동실에 보관했다가 얼려먹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었다. 쿨피스는 특히 매운 음식과 궁합이 좋아 '매운 음식에는 쿨피스'라는 인식이 굳게 자리잡고 있다. 떡볶이 전문점 등에서는 쿨피스가 필수 메뉴로 판매되고 있다. 이에 동원F&B는 복숭아 플레이버에 이어 파인, 자두 과즙을 첨가한 신제품 2종을 추가해 라인업을 강화했으며, 매운 음식에 잘 어울리는 음료라는 점을 부각시키기 위해 제품 패키지에 '쿨피스를 맛있게 즐기는 법'을 넣기도 했다. 2014년에는 유산균 음료와 탄산 음료의 장점을 조합한 '쿨피스톡'을 출시했다. 쿨피스톡은 기존 쿨피스 마니아들이 좋아하던 부드럽고 달콤한 맛은 그대로 유지하되, 짜릿한 탄산을 첨가해 청량감과 시원함을 더한 유산균 탄산음료다. 여름철에 수박, 사과 등 과일과 섞어 과일화채로 먹거나 차갑게 얼려 먹으면 더욱 맛있게 먹을 수 있다. 동원F&B는 헬시 플레저 트렌드에 맞춰 쿨피스톡을 제로 칼로리로 리뉴얼한 '쿨피스톡 제로'을 선보이기도 했다. '쿨피스톡 제로'는 기존 쿨피스톡의 부드럽고 달콤한 맛은 그대로 유지하고 당과 칼로리를 낮춰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음료다. '쿨피스톡 제로'는 복숭아맛, 파인애플맛 등 2종으로 구성됐으며, '포스트바이오틱스(postbiotics)' 성분이 들어있어 장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쿨피스는 글로벌 K푸드 흥행과 함께 해외에서 '매운 맛 열풍'이 불면서 다시 한 번 도약을 기대하고 있다. 볶음면, 마라탕, 떡볶이 등 세계적으로 확산된 매운맛 제품에 항상 쿨피스가 따르기 때문이다. 동원F&B 관계자는 “K푸드가 확산되고 한국적인 매운맛이 보편적으로 인기를 얻게 되면서 쿨피스의 위상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며 “쿨피스가 국내를 넘어 전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 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신제품 출시와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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