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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GTX 철근 누락, 은폐 아닌 보고 누락 문제”…김윤덕 장관과 정면충돌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삼성역 구간 철근 누락 사태를 둘러싸고 서울시와 국토교통부 간 책임 공방이 정면 충돌 양상으로 번지고 있다. 국토부는 서울시가 철근 누락 사실을 별도로 보고하지 않아 협약상 의무를 위반했다고 지적한 반면,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필요한 조치를 모두 이행했고 국가철도공단에도 보고했다"며 정치적 공세라고 반박했다. 오 후보는 20일 서울 강동구의 한 산후조리원에서 저출생 공약 발표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 정원오 후보와 캠프가 무리한 의혹 제기를 하는 과정에서 국토부 장관까지 관권선거에 동원되고 있다"며 “선거가 끝난 뒤 반드시 수사를 받아야 할 사안"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GTX-A 삼성역 철근 누락과 관련해 “현대건설의 자진 신고 이후 서울시가 해야 할 역할과 사후 조치는 조금도 흐트러짐 없이 진행됐다"며 “모든 내용을 국가철도공단에 보고했고 자진 신고 이후에도 19차례에 걸쳐 후속 조치가 이뤄졌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문가 검토를 거쳐 공사를 계속 진행해도 문제가 없다는 판단을 받았고, 철근 부족에 따른 하중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철판 보강 등의 대책도 전문가와 현대건설, 서울시가 함께 논의해 공단에 보고했다"고 설명했다. 또 “현재 국가철도공단이 권한대행 체제로 운영되는 과정에서 내부 업무 관리에 문제가 있었을 수 있다"며 “이는 국토부 내부 문제"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번 논란의 출발점이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 측의 '은폐 의혹' 제기라고 지목하며 “은폐가 아니라는 사실이 드러나자 논리적으로 맞지 않는 추가 의혹 제기가 이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반면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현안질의에서 서울시의 보고 체계에 중대한 문제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서울시가 제출한 보고서는 공구당 400페이지, 전체 2000페이지가 넘는 방대한 자료였지만 정작 안전에 치명적일 수 있는 철근 누락 사실은 별도 보고되지 않았다"며 “숨은그림찾기식 보고를 제대로 된 보고라고 볼 수 없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구조물이나 주요 공정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상황이 발생하면 서울시는 국가철도공단에 별도로 통보해야 할 의무가 있다"며 “철근 누락은 요약보고와 사업 실패 보고에 포함됐어야 할 사안인데 서울시는 이를 이행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이를 “안전 불감증"이라고 규정하면서 “최종 책임자는 국토부 장관이지만, 이 정도 사안이라면 서울시장 역시 책임 있는 사과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논란의 핵심은 서울시가 철근 누락 사실을 '정기 건설사업관리보고서'에 포함해 제출한 것이 적정한 보고였는지 여부다. 서울시는 월간 보고서를 통해 관련 내용을 전달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국가철도공단은 주요 내용 요약과 시공 실패 사례 항목에 해당 사실이 반영되지 않았다고 반박하고 있다. 이번 사태는 지난해 현대건설이 자체 품질점검 과정에서 삼성역 지하 5층 승강장 기둥 80개 가운데 상당수에서 설계상 필요한 종방향 주철근 2열 중 1열만 시공된 사실을 발견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보강 공법과 안전성 확보 방안을 둘러싼 논의가 이어졌으나, 철근 누락 사실이 최근 공개되면서 보고 체계와 관리·감독 책임 문제가 쟁점으로 떠올랐다. 한편, 국가철도공단은 이날 구조물 안전성 논란을 해소하기 위해 전문 공인기관인 한국콘크리트학회에 '기둥 보강 적정성 검토 용역'을 발주했다고 밝혔다. 용역은 인하대 이종한 교수를 책임연구원으로 한 전문 연구진이 수행하며, 오는 9월까지 약 4~5개월간 구조적 성능 검증과 보강공법 안전성, 대안 공법, 운영 단계 유지관리 방안 등을 종합 검토할 예정이다. 이안호 국가철도공단 이사장 직무대행은 “국민 안전과 직결된 사안인 만큼 공신력 있는 전문기관의 객관적 검증을 통해 최적의 보강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장혜원 기자 dalgu@ekn.kr

은행들 깜짝 인하에도…시장은 이미 ‘7% 주담대’ 공포 [머니+]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상단이 연 7%를 넘어선 상황에서 카카오뱅크와 우리은행이 잇따라 금리 인하에 나섰다. 실수요자의 이자 부담을 줄이기 위한 조치란 설명이다. 여기에 은행권에 대한 이자장사 비판이 지속되고 있어 선제적인 금리 인하가 이뤄졌다는 해석이 나온다. 다만 기준금리 인상 전망이 커지고 있어 금리 상승 분위기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20일 은행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와 우리은행은 최근 주담대 금리를 연이어 하향 조정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15일 주담대 금리를 0.3%포인트(p) 인하했다. 이번 인하로 6개월 변동금리는 연 3.972~6.014%, 5년 변동금리는 연 4.744~6.812%로 각각 낮아졌다. 특히 5년 변동금리 상품의 최저 금리는 5%대까지 높아졌으나 이번 인하로 4%대로 내려왔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실수요자 이자 부담을 덜기 위해 일부 대출 상품 금리를 조정했다"며 “철저한 가계대출 관리 기조를 이어가는 동시에 실수요자 중심의 자금 공급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우리은행은 지난 19일 금리 인하에 나섰다. '우리아파트론' 5년 변동형 우대금리를 1.1%p로, 최대 0.8%p 확대했다. 기존에는 수도권 0.3%p, 비수도권 0.5%p의 우대금리를 적용했으나, 이날부터 1.1%p로 통일했다. 우대금리가 높아질수록 최종 대출금리는 그만큼 낮아지는 효과가 있다. 기존 우대조건인 무주택자(구입자금), 1주택자(생활안정자금) 조건은 없앴다. 최근 대출 규제 환경상 무주택자 중심의 대출이 이뤄지는 만큼 별도 요건의 필요성이 낮아졌다는 판단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운용기간은 다음 달 30일까지다. 주담대 변동금리의 우대금리도 0.4%p에서 0.7%p로 0.3%p 확대했다. 최근 시장금리가 오르고 있는 만큼 이번 인하는 이례적이란 평가가 나온다. 이날 기준 KB·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고정형 주담대(혼합·주기형) 금리는 연 4.29~7.12%로 최고 연 7%를 돌파했다. 지난 3월 말 상단이 7%를 넘어선 후 6%대로 떨어졌지만 이달 7%를 다시 넘어섰다. 시장금리가 오른 영향이 크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주담대 금리 기준이 되는 은행채(무보증·AAA) 금리는 지난달 20일 3.855%에서 이달 19일 4.240%로 한 달 새 0.385%p 상승했다. 미국과 이란 전쟁으로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우려가 커지면서 미국의 장기 국채 금리가 급등하고 채권 금리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은행들이 한시적인 금리 조정에 나섰지만 중장기적으로는 금리 상승 흐름이 나타날 것이란 예상이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한은은 그동안 기준금리 동결 장기화 기조를 보여왔지만, 최근 물가 상승 압력이 커지면서 금리 인상 필요성이 크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이달 28일 진행되는 금융통화위원회에서는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하면서도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메시지를 보낼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는다. 시장에서는 한은이 연내 기준금리를 두 차례 이상 올릴 수 있다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 은행권 관계자는 “가계대출 총량 규제로 은행들이 대출을 적극적으로 확대해야 하는 상황이 아닌 만큼 파격적으로 금리를 낮출 상황이 아니다"라며 “기준금리가 높아지면 은행들도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금리 상승 흐름이 지속되겠지만 건전성 우려가 크기 때문에 금리 상승 폭을 크게 가져갈 수는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LG화학, 석화·전자 ‘신소재 R&D’ 불지핀다

LG화학이 올해는 생산설비 확대보다 연구개발에 투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2030년까지 전자소재 매출 2조원 달성을 목표로 설정한 데다 전체 사업구조에서 고부가 소재 비중을 확대해야 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번 1분기 석유화학사업부문을 중심으로 실적 상승세가 나타났지만 일시적 재고효과 때문이라는 점에서 전자소재 등 고부가 전환 동력 확보에 고삐를 죄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20일 석화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지난 1분기 연구개발비로 전체 매출의 4.9% 수준인 5962억원을 지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5874억원으로 매출의 4.8% 수준이었는데 좀 더 늘어난 것이다. LG에너지솔루션을 제외한 사업부문별로 쪼개서 보면 △석유화학 580억원 △첨단소재 700억원 △생명과학 790억원 △기타 46억원이다. 반면 설비투자(CAPEX)는 반토막났다. LG화학 석유화학·첨단소재·생명과학·팜한농은 약 2490억원을 기록해 약 52% 줄었고, LG에너지솔루션도 약 1조6480억원으로 46% 감소했다. 지난해까지 진행한 미국 테네시주 양극재 공장 건립을 마무리한 이후 올해부터 생산설비 투자는 줄이는 모습이다. LG화학은 에틸렌 연산 90만톤 규모의 나프타분해설비(NCC)를 보유한 전남 여수2공장 가동을 일시 중단했다. 정부가 주도하는 석화 산업 구조재편의 일환으로 NCC 감축과 정유-석화 수직계열화에 초점을 맞춘 사업재편안도 올해 말까지 최종적으로 마련한다는 목표다. 이 과정에서 얼마나 NCC를 감축할지 뿐만 아니라 LG화학의 고부가 소재 사업 비중을 확대하기 위한 구체적인 전략도 마련해야 하는 과제가 있다. LG화학은 2030년까지 반도체·전장·차세대 디스플레이 등 전자소재 사업의 매출 목표를 지난해의 2배 수준인 연간2조원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지난해 말에는 석유화학 소재 고부가화와 전자소재를 기업 가치 제고를 위한 성장 동력에 추가하기도 했다. LG화학 첨단소재부문의 성과는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지난 1분기 기준 LG화학은 석화부문이 원가구조 개선 노력과 중동 전쟁에 따른 재고 효과에 힘입어 전체 영업이익이 1648억원으로 흑자 전환했지만 첨단소재부문은 영업손실 433억원을 기록하며 고전했다. 이에 전자소재 기술력을 더욱 끌어올리기 위해 최근 첨단소재연구소 산하에 관련 선행연구개발 조직을 통합·신설했다. 이영석 첨단소재사업본부 경영전략담당 상무는 지난달 30일 실적 콘퍼런스 콜을 통해 “기판소재는 (메모리용) 칩 스케일링 패키지 뿐만 아니라 플립칩 볼그리드 어레이(FC-BGA) 등 비베모리 영역으로 적용 범위를 넓히고, 차세대 기판소재인 유리기판을 고객사와 공동 개발해 기판소재의 성장 기반을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어드밴스드 패키징 소재 분야는 수년 전부터 개발역량을 집중하고 있고, 일부제품은 단기간 내 매출 실현이 가능할 것"이라며 “반도체 접착소재는 인수합병(M&A)을 통해 성장 목표를 넘어서는 추가 기회를 모색 중"이라고 부연했다. 선보인 첨단소재로는 나노미터(㎚) 단위의 불순물도 허용하지 않는 반도체 제조에 쓰이는 동박적층판(CCL)이나 칩 접착 필름(DAF) 같은 패키징 소재, 미세 회로 연결을 구현하는 감광성 절연재(PID)가 대표적이다. 배터리·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방열 접착제나 첨단 전장 디스플레이용 포토폴리머 필름 등도 이미 내놨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귀뚜라미범양냉방, 반도체 공정용 송풍기 국산화로 ‘설비신기술 우수상’ 쾌거

귀뚜라미그룹에서 공조를 담당하는 귀뚜라미범양냉방이 반도체 공조 분야에서 국산화 쾌거를 거뒀다. 귀뚜라미그룹(회장 최진민)의 냉동공조 계열사인 (주)귀뚜라미범양냉방(대표 이영수)은 지난 15일 2026 대한민국 기계설비전시회(HVAC KOREA 2026) 기간 진행된 '제14회 설비 신기술 대회 시상식'에서 박창덕 전무가 '우수상(대한설비융합협회장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박 전무는 '반도체 공정용 모듈 타입 OAC(Out Air Conditioner, 외기조화기) 맞춤 단폭형 원심식 송풍기' 개발과 공급을 통해 국가 경쟁력 확보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OAC는 반도체 제조공간인 클린룸에 유입되는 외부 공기를 정화하고 온도·습도 등 품질을 맞춰 공급하는 장비이다. 각 기능별 장치를 제작사 공장에서 설계 및 제작한 뒤 현장에서 바로 설치해 사용하는 모듈 타입(Module Type) OAC에 적합한 송풍기는 기존 국내 업체의 기술력 한계로 인해 외국산 제품이 주로 사용돼 왔다. 귀뚜라미범양냉방에서 개발한 모듈 타입 OAC 맞춤 단폭형 원심식 송풍기는 국내에서 일반적으로 설계돼는 직사각형 토출구가 아닌 유럽형 정사각 토출구를 채택해 기존 수입 제품을 완벽히 대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한, 부품 간 결합 방식을 볼트 조립식으로 설계해 설계·제조 및 유지보수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특히, 핵심 부품의 최적화 설계로 제품 사이즈를 줄여 모듈 타입 OAC에 알맞은 콤팩트한 크기와 국내외 최고 수준인 FEG(송풍기 효율 등급) 85를 구현했다. 이를 바탕으로 △ 고효율에너지기자재 인증 △ 미국 AMCA 공력성능 인증 △ 국내 특허 출원 및 등록 등을 통해 제품 성능과 독창성을 인정받았다. 이 장비의 국산화를 통해 거둬 들일 수 있는 효과는 매우 크다. 우선 수입 대체 및 투자비용(CAPEX)을 절감할 수 있다. 유럽 등 해외 수입에 의존하던 장비를 국산으로 대체함으로써 유통 및 통관 비용이 줄어들어 국내 반도체 기업들이 클린룸 공조 설비를 구축할 때 초기 투자 비용을 대폭 낮출 수 있다. 또한 유지보수 및 공장 운영 효율성도 높아진다. 반도체 라인은 24시간 가동되므로 부품 조달 지연으로 인한 가동 중단 손실이 치명적이다. 국산은 신속한 부품 공급 및 사후관리(AS)가 가능하다. 국내외 최고 수준인 송풍기 효율 등급 FEG 85를 달성해 클린룸 운영에 드는 막대한 전력 비용도 아낄 수 있다. 또한 제품 사이즈를 대폭 줄임으로써 노광기 등 반도체 핵심 제조 장비를 더 촘촘히 배치할 수 있다. 귀뚜라미범양냉방 박창덕 전무는 “반도체 제조 공정의 트렌드 변화에 대응하고 외국산 제품을 대체할 수 있는 단폭형 원심식 송풍기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국산 냉난방공조 제품 및 설비가 활용될 수 있도록 신기술 연구와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KT&G, 잎담배 매입가 인상… 22억 추가 투입해 농가 상생

KT&G는 유류비 급등과 인건비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잎담배 경작인을 돕기 위해 국산엽 매입 가격을 인상한다고 20일 밝혔다. KT&G는 지난해 대비 약 22억원을 추가 투입해 물가 인상분을 상회하는 수준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KT&G는 이날 연초생산안정화재단에서 엽연초생산협동조합중앙회에 잎담배 농가 복지증진 지원금 4억원을 전달했다. 전달식에는 정성헌 KT&G 구매운영본부장과 장성우 엽연초생산협동조합중앙회장이 참석했다. 지원금은 농업인 약 750명의 건강검진비와 경작인 자녀 장학금으로 활용된다. KT&G는 2013년부터 14년째 해당 지원을 이어오고 있으며, 누적 수혜자는 약 1만6500명이다. 또한 KT&G는 2002년부터 매년 국산 잎담배를 100% 전량 매입하고 있다. 영농기 자금난 해소를 위해 구매 예정 대금의 30%를 4~5월에 무이자로 선지급하며, 잎담배 매입 시기를 기존 9월에서 7월로 앞당겨 매매 대금을 조기 지급하고 있다. 2007년부터는 노동 강도가 높은 시기에 맞춰 임직원 봉사활동도 20년째 진행 중이다. 일환으로 지난달 15일에는 KT&G 임직원 봉사단이 충청북도 진천군에 위치한 잎담배 농가를 방문해 모종 이식 봉사활동을 실시하기도 했다. 정성헌 KT&G 구매운영본부장은 “최근 중동사태로 인한 유류비 부담 증가와 높은 인건비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적극 지원하기 위해 국산엽 매입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잎담배 농가와의 동반성장을 위해 지속적인 상생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대통령 이어 국무총리 표창까지”...기업은행, 무슨 일이

IBK기업은행이 다문화 구성원의 기초생활 안정, 사회 정착 기반 마련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20일 IBK기업은행에 따르면 이 회사는 올해 상반기에만 사회공헌 관련 정부포상을 세 차례 수상했다. 사회공헌 활동의 성과를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다. 기업은행은 이날(20일) 법무부가 주최한 '제 19회 세계인의 날' 기념식에서 사회통합 유공 부문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기업은행이 중소기업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장학금과 치료비, 자격증 취득 교육을 지원하고, 다문화가정 자녀의 학업을 돕는 등의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다. 앞서 기업은행은 자립준비·은둔청년, 지방지역 소외계층 등 다양한 가족과 사회 구성원을 적극 지원한 공로로 이달 성평등가족부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올해 3월에는 국립공원 공단 자연나누리사업 등 국립공원 보전 및 생태 복지 확대 공로를 인정받아 기후에너지환경부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IBK의 포용금융과 사회공헌 노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중소기업과 취약계층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롯데칠성음료, 맥주 본연의 맛 살린 ‘클라우드’ 리뉴얼…골드·화이트 패키지 적용

롯데칠성음료는 자사 프리미엄 맥주 브랜드 '클라우드(Kloud)'의 레시피와 패키지 디자인을 리뉴얼해 새롭게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리뉴얼은 단맛과 쓴맛의 비율을 조정해 맛의 밸런스를 최적화하고 음용감을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클라우드의 진하고 풍부한 맛을 유지하면서도 잔당과 쓴맛을 조율해 목넘김을 높였다. 클라우드 고유의 제조 방식인 '오리지널 그래비티(Original Gravity)' 공법은 그대로 유지된다. 이는 발효원액에 물을 섞어 희석하지 않는 방식으로, 알코올 도수 5도와 호주·캐나다산 프리미엄 맥아 100% 올몰트(All Malt) 맥주 본연의 깊은 맛을 구현한다. 또한 체코와 독일산 최고급 홉을 다단계로 투입하는 '멀티 호핑 시스템(Multi Hoping System)'을 적용해 풍미를 오래 지속시킨다. 패키지 디자인도 개편됐다. 골드와 화이트 톤을 배색해 새로운 패키지를 선보였으며, 클라우드 브랜드 로고의 시인성을 높여 정체성을 강조했다. 지난 2014년 4월 첫 선을 보인 클라우드는 이번에 리뉴얼된 알코올 도수 5도 제품 외에도, 2025년 1월 출시된 저칼로리 비알코올 맥주 '클라우드 논알콜릭', 2026년 4월 출시된 국내 최초 오트 생 라이트 맥주 '클라우드 크러시' 등으로 라인업을 세분화해 운영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이번 클라우드는 맥주 맛의 완성 하나만을 위해 집중한 리뉴얼의 결과로 평소 진정한 맥주다운 맛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에게 최선의 선택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소비자 접점에서 새롭게 리뉴얼 된 클라우드만의 매력을 알리는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안동식혜·홍천 들기름 입은 삼립 하이면…여름 겨냥 막국수 2종 출시

삼립은 미식면 브랜드 하이면이 다가오는 여름을 맞아 막국수 2종을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홍비빔 막국수'와 '들기름 막국수'다. 홍비빔 막국수는 안동 지역의 특산품인 안동식혜를 활용한 제품으로, 고춧가루와 생강을 넣어 발효시킨 특유의 비빔장에 3가지 과일과 8가지 채소를 더했다. 들기름 막국수는 홍천 지역의 전통 방식을 재현해 볶은 들깨를 압착하고 짭조름한 간장을 곁들였다. 두 제품 모두 메밀면을 활용했으며 전국 마트와 슈퍼마켓에서 구매 가능하다. 삼립 브랜드 관계자는 “여름철 별미인 막국수를 집에서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신제품을 선보였다"며 “앞으로도 50년 제면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국 각지의 면 요리를 하이면만의 방식으로 재해석해 차별화된 미식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974년 출시된 하이면은 배우 류수영을 모델로 전국 면식 여행 '대동면지도' 콘셉트의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현재 '강릉식 장칼국수', '평양식 동치미물냉면', '안동식 홍비빔냉면', '47년 전통 명인우동' 등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앞서 지난 1월에는 3분 만에 조리가 가능한 컵 타입의 '광천식 소문난 김우동'과 '안동식 얼큰 온면' 2종을 편의점 채널에 신규 출시하는 등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숭실대, 고교생 전공탐색 위한 ‘숭실 오픈캠퍼스’ 성황리 마쳐

숭실대학교(총장 이윤재)는 지난 16일 전국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2027학년도 숭실 오픈캠퍼스(전공탐색)'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고등학생들이 대학 전공을 미리 체험하고 자신의 적성과 진로에 맞는 학과를 탐색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 행사에는 약 1100명이 참석했으며 숭실대 한경직기념관과 미래관, 조만식기념관 등에서 진행됐다. 숭실 오픈캠퍼스(전공탐색)은 총 2부로 나누어 진행됐다. 1부는 환영사를 시작으로 'AX시대 숭실대학교 비전 특강' 및 '숭실대학교 입학전형 설명회'가 진행돼 참가자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했다. 36개 학과(부)가 참여한 2부 순서에는 교수와 재학생들이 직접 전공 특강과 전공 탐색 프로그램을 운영해 참가 학생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또한 재학생 멘토단 '슈가온'이 함께한 상담 및 캠퍼스 투어를 통해 대학 생활과 교육 환경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숭실대는 참가자 전원에게 중식과 다과를 제공해 최적의 환경에서 행사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행사 종료 후에는 전공탐색 프로그램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학생부종합전형 준비 학생들의 활동 상황과 전공 선호도를 다각도로 분석했으며, 향후 우수 인재 선발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장성연 숭실대 입학처장은 “숭실대학교는 학생들이 자신의 적성과 가능성을 발견하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진로·전공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이번 오픈캠퍼스(전공탐색)를 통해 고등학생들이 전공을 깊이 이해하고 본인의 적성을 찾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2022 개정 교육과정과 연계해 학생들이 인문·자연 경계 없이 진로 탐색을 할 수 있도록 대학의 책무를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LG전자 그램, 美전문가 평가 ‘올해 최고의 노트북’ 1위

LG전자의 프리미엄 노트북 '그램'이 미국 IT기술 전문가들이 평가해 순위를 매긴 '2026년 최고의 노트북(Best Laptops of 2026)'에서 1위를 차지했다. 20일 LG전자에 따르면, 미국 내 유력 소비자 매체 컨슈머리포트는 '올해 최고의 노트북' 평가에서 LG전자 16인치 노트북 '그램 프로'(모델명 LG gram Pro 16 Inch, Copilot+ PC)를 1위로 선정했다. 그램 프로는 종합점수 82점을 획득해 평가 대상 189개 윈도 노트북 가운데 최고점을 기록했다. 컨슈머리포트는 미국에서 판매되는 노트북을 직접 구매해 △성능 △디스플레이 △인체공학 △활용성(연결성, 보안성, 기술지원) △배터리 등 항목에 걸쳐 IT 전문가들이 직접 사용한 뒤 평가한 점수를 기준으로 순위를 정해 공개하고 있다. 실제 사용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브랜드 신뢰도와 만족도를 포함하는 결과라는 점에서 소비자 신뢰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컨슈머리포트는 1위에 선정된 LG 그램 프로에 대해 “테스트한 수많은 다른 13인치 노트북보다도 가볍다"며 “일상적인 생산성 작업, 간단한 사진 작업, 그리고 넓은 화면을 활용하는 멀티태스킹 작업까지 무리 없이 처리한다"고 소개했다. 이어 “진짜 하이라이트는 배터리"라고 언급한 뒤 “웹 브라우징 테스트에서 20시간 이상 사용 가능했는데, 이는 대부분의 여행에서 충전기를 집에 두고 다녀도 될 만큼 뛰어난 결과"라며 배터리 수명을 최대 특장점으로 꼽았다. 한편, 올해 컨슈머리포트 '올해 최고의 노트북' 윈도 노트북 부문에는 LG전자 16인치 그램 프로에 이어 삼성전자 '삼성 갤럭시 북 5 프로 360'(평가점수 78점)이 2위에 올랐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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