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상·하수도 인프라 '국비 중심 전환' 가속 4689억 규모 30개 사업 추진…보급률 90% 목표 도시기반 확충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는 총 사업비 4689억 원 규모의 상·하수도 국비사업 30건을 추진 중이거나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사업 시기별로는 2018년부터 2021년까지 8건, 1781억 원 규모 사업이 진행됐으며, 2022년부터 2026년까지는 22건, 2908억 원 규모 사업이 추가로 확보돼 추진되고 있다. 분야별로는 상수도 11건(2313억 원), 하수도 19건(2376억 원)으로, 노후 정수장 정비와 관망 현대화, 하수처리장 증설, 하수관거 정비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기반시설 개선 사업이 중심을 이룬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재원 구조의 변화다. 경주시는 기존 지방채 및 민간투자 중심에서 벗어나 국비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전환하며 안정적인 재정 기반을 마련했다. 과거 상수도는 지방채, 하수도는 민간투자 방식으로 추진되며 약 4560억 원의 재정 부담이 발생했지만, 최근에는 국비 확보를 통해 총 4689억 원 규모 사업을 추진하며 재정 건전성과 사업 지속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특히 상수도 분야 국비 확보액은 2010년부터 2017년까지 493억 원 수준에서 2018년부터 2026년까지 2313억 원으로 대폭 증가하며 정책 전환의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경주시는 이를 바탕으로 상·하수도 보급률을 기존 60~70% 수준에서 90%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노후 시설 개선과 공급망 정비를 병행해 시민 체감 생활 환경을 크게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대규모 인프라 사업 추진 과정에서 건설·자재·인력 수요가 확대되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경주시는 앞으로도 국비 확보를 통한 안정적 사업 추진과 함께 체계적인 시설 개선을 통해 지속 가능한 도시 인프라 구축에 주력할 방침이다. 주낙영 시장은 “상·하수도는 시민 안전과 직결되는 핵심 기반시설"이라며 “안전하고 깨끗한 물 환경을 조성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경주시, 감포 해양레저관광 '신성장 축' 띄운다 490억 투입 나정해수욕장 일원 거점 조성…역사·레저 결합 관광벨트 구축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는 감포읍 나정해수욕장을 중심으로 '해양레저관광거점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앞서 지난 16일 경주시수산업협동조합 대회의실에서 실시계획 주민설명회를 열고 사업 추진 방향과 세부 계획을 공개했다. 이번 사업은 문무대왕 역사 콘텐츠와 동해안 해양자원을 결합해 경주만의 차별화된 해양관광 콘텐츠를 구축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기존 역사 중심 관광에서 벗어나 해양레저를 접목한 관광 다변화 전략의 일환이다. 총사업비 490억 원이 투입되며, 감포읍 나정해수욕장 일원에 사계절 체류형 해양레저단지가 조성된다. 주요 시설로는 해양레저지원센터와 사계절레저체험센터를 비롯해 수상레저체험장, 고라섬풀장, 만파식적 산책로, 용오름길 등이 들어선다. 관광·체험·휴식 기능이 결합된 복합 해양관광 공간으로 조성해 연중 관광 수요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경주시는 오는 6월 시행계획 승인 및 고시를 거쳐 7월 공사를 발주하고, 2028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동해안 관광벨트와 연계한 시너지 창출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체류형 관광 확대를 통해 숙박·외식·레저 산업 전반에 파급효과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주낙영 시장은 “문무대왕의 역사성과 해양레저를 결합한 관광 거점을 조성해 경주가 역사문화도시를 넘어 해양관광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영천시, 친환경 해충 방제 '선제 대응' 가동 포충기 96대 점검·교체 완료…모기 매개 감염병 차단 총력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는 17일 친환경 해충퇴치기인 포충기 86대에 대한 점검과 10대 교체 설치를 완료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최근 기온 상승으로 모기 등 위생 해충의 부화와 활동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추진됐다. 시는 해충 발생 초기 단계부터 밀도 저감에 나서 감염병 확산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포충기는 LED 램프를 이용해 해충을 유인·포획하는 방식으로, 인체에 무해한 친환경 방제 장비다. 자동 점등·소등 기능을 통해 에너지 소비를 줄이면서도 방제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저비용·고효율 시스템으로 평가된다. 영천시보건소는 하천변과 공원 등 모기와 날벌레 서식이 많은 지역과 민원이 잦은 구간을 중심으로 기존 장비를 점검·정비하고, 노후 장비를 교체했다. 포충기는 오는 10월까지 가로등 점등 시간에 맞춰 상시 가동될 예정이다. 시는 이번 방역 조치를 통해 화학 약품 사용을 최소화하면서도 생활환경 중심의 지속 가능한 방제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친환경 방제와 예방 중심 관리 체계를 병행해 시민 체감 안전도를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기온 상승으로 해충 활동이 활발해지는 시기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모기 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해 지속적인 친환경 방역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포항 연어양식단지, 부지 확보 '마침표'…사업 속도 가속 국토부 토지비축 2단계 선정…연구·생산·유통 연결 산업생태계 구축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는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추진하는 '2026년도 공공개발용 토지비축사업' 대상지에 '연어양식특화단지 배후부지 2단계 구역'이 최종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전체 배후단지 부지 확보가 가능해지면서 산업단지 조성의 핵심 기반이 마련됐다. 앞서 2024년 9월 1단계 사업이 선정된 데 이어 이번 2단계까지 포함되며 단계별 부지 확보 전략이 완성됐다. 포항연어양식특화단지는 총사업비 783억 원을 투입해 장기면 금곡리 일원 22만2669㎡ 규모로 조성된다. 특히 연어 스마트양식 테스트베드가 오는 4월 준공을 앞두고 있어 사업 추진의 가시성이 높아지고 있다. 시는 테스트베드 준공 이후 노르웨이에서 대서양연어 수정란을 도입해 본격적인 양식 실증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번 토지비축사업 선정으로 배후단지까지 적기에 확보되면서 연구·생산·가공·유통을 아우르는 통합 산업 생태계 구축에도 탄력이 붙게 됐다. 공공개발용 토지비축사업은 LH 토지은행이 사업 대상지를 선매입한 뒤 필요 시 공급하는 방식으로, 지가 상승 이전에 토지를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사업 안정성을 높이는 제도다. 포항시는 이를 통해 사업비 절감과 함께 최장 5년 분할 납부로 재정 부담도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토지 보상 업무를 LH가 전담함에 따라 행정 절차가 간소화되고 사업 추진 기간도 단축될 전망이다. 시는 이를 기반으로 2026년 내 배후단지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포항시는 오는 6월 경북도 산업단지계획 심의를 거쳐 연내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사업이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2027년 12월 '포항산 연어' 첫 출하가 이뤄지고, 2030년에는 연간 1만1000톤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춘 연어양식 산업단지가 완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포항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수입 의존도가 높은 연어 시장에서 국산화 기반을 구축하고, 스마트 양식기술을 접목한 미래 수산업 모델을 선도한다는 구상이다. 김정표 해양수산국장은 “2단계 배후부지까지 토지비축사업에 선정되면서 최대 과제였던 부지 확보 문제가 해소됐다"며 “테스트베드와 배후단지를 차질 없이 조성해 포항을 동북아 연어 산업의 핵심 거점 도시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청도군, 청도여성대학 43기 개강…여성리더 양성 '지속 확대' 6월까지 각북면서 운영…배움·나눔 선순환 지역사회 활력 견인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은 17일 각북면사무소 회의실에서 수강생과 지역단체장, 여성단체장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3기 청도여성대학 개강식을 개최했다. 청도여성대학은 여성의 자기계발을 지원하고 지역사회를 이끌어 갈 여성리더를 발굴·육성하기 위해 운영되는 대표 평생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번 43기는 '품격 있는 배움, 당당한 여성!'을 주제로 6월 23일까지 운영되며, 건강·교양·리더십·디지털 활용·현장체험 등 실생활과 사회참여에 필요한 다양한 교육과정으로 구성됐다. 특히 단순 강의 중심을 넘어 참여형 교육과 현장 체험을 병행해 실질적인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디지털 활용 교육을 포함해 변화하는 사회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실용 교육도 강화됐다. 수료생들은 총동창회를 중심으로 밑반찬 나눔, 저출생 극복 성금 기부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며 지역사회에서 활발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는 교육이 개인 역량 강화에 그치지 않고 '배움-실천-나눔'으로 이어지는 지역공동체 활성화 모델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청도군은 여성대학 운영을 통해 지역 여성들에게 지속적인 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사회참여와 리더십을 갖춘 여성 인재를 체계적으로 육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오는 5월부터는 운문면에서 제44기 여성대학을 추가 운영해 교육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 간 균형 있는 평생학습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김하수 군수는 “청도여성대학이 여성들의 잠재력을 키우고 사회참여를 확대하는 배움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여성들이 지역을 이끄는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영남대 한문교육과, 임용시험 '전국 1위' 저력 10명 합격·수석 다수 배출…학사관리·선후배 문화 결합 성과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대 한문교육과는 이번 임용시험에서 총 10명의 신규 교사를 배출하며 전국 1위를 차지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전국 8개 지역에서 총 43명을 선발한 가운데 거둔 성과로, 전국적으로 고른 합격자를 배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부산과 전남을 제외한 6개 지역에서 8명의 합격자를 배출했으며, 충남(임수연), 울산(김예진), 경북(전민지)에서 수석 합격자를 배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대구·경북 지역에서도 14대 1의 높은 경쟁률 속에서 수석과 차석(곽다현)을 모두 차지하며 압도적인 경쟁력을 보여줬다. 주전공인 한문뿐 아니라 복수전공을 이수한 학생들이 국어와 사회 과목에서도 각각 합격자를 배출하며 교과 간 확장성에서도 강점을 드러냈다. 단일 전공에 머무르지 않는 교원 양성 역량이 입증됐다는 분석이다. 영남대 한문교육과는 2014년부터 2018년까지 5년 연속 전국 최다 합격자를 배출한 데 이어 2020년과 올해까지 전국 1위를 기록하며 지속적인 성과를 이어오고 있다. 이 같은 성과의 배경에는 체계적인 학사관리와 독특한 학과 문화가 자리하고 있다. 교수와 학생 간 긴밀한 소통을 기반으로 한 학습 환경과 함께, 방학 전공특강, 서예전시회, 동반 산행, 성장 토크 등 차별화된 비교과 프로그램이 학업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특히 '선배가 끌어주고 후배가 따라가는' 전통이 강점으로 꼽힌다. 현직 교사로 활동 중인 동문들이 임용시험 준비 과정에 적극 참여해 후배들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는 2차 시험 합격률 80%라는 높은 성과로 이어졌다. 실제로 19학번 동기 4명이 함께 스터디를 구성해 전원 합격하는 등 협력 중심 학습 문화가 성과를 뒷받침하고 있다. 김봉남 학과장은 “각고의 노력 끝에 꿈을 이룬 제자들이 이제는 학생들에게 신뢰받는 교육자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이번에 아쉽게 합격하지 못한 졸업생들과 임용 준비생들에게도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고 밝혔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