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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마톤, 구독자 244만 유튜버 ‘빵빵이의 일상’과 콜라보 신제품 출시

하미글로벌이 전개하는 인기 전자악기 오타마톤(Otamatone)이 스파이시 터키 스튜디오의 244만 구독자를 보유한 글로벌 인기 유튜브 애니메이션 채널 '빵빵이의 일상'과 협업하여 캐릭터 디자인 신제품을 선보인다고 11일 전했다. 이번 콜라보를 통해 '빵빵이 오타마톤'과 '옥지 오타마톤' 두 가지 캐릭터 디자인이 새롭게 출시되었다. 이번에 출시된 '빵빵이의 일상' 오타마톤은 레귤러 타입이다. 레귤러 타입은 오타마톤의 기본 사이즈로, 도레미파솔라시도 음계 연주가 가능하며 음량 조절 및 옥타브 조절 기능도 갖추고 있다. '빵빵이의 일상'은 Z세대가 선호하는 생활 밀착형 에피소드를 다루며 재미있고 유쾌한 이야기를 선보인다. 특히 주인공들의 우스꽝스러운 외모와 말투가 큰 인기의 포인트로 꼽힌다. 오타마톤 브랜드 역시 재밌고 즐거운 성격을 가지고 있으며 엉뚱한 모습이 매력적이어서, 이번 빵빵이 오타마톤과 옥지 오타마톤은 더욱 웃음을 자아내는 귀여운 캐릭터 신제품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번 콜라보를 기념하여 '빵빵이의 일상과 오타마톤의 만남 런칭 행사'를 열고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행사는 내년 1월 14일까지 오타마톤 공식 홈페이지 및 오타마톤 스마트스토어에서 진행된다. 런칭 행사 기간 동안 출시 기념 30% 할인을 제공하며, 빵빵이의 일상 오타마톤 구매자 대상으로는 우수 리뷰 이벤트를 통해 3명을 선정하여 빵빵이의 일상 오타마톤을 랜덤으로 1개씩 추가 증정할 예정이다. 이번 콜라보레이션 제품은 오타마톤과 '빵빵이의 일상' 팬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오타마톤은 귀여운 캐릭터 디자인이 특징이며, 연주가 가능한 전자악기이다. 이 악기는 연주 목적 외에도 인테리어 소품, 액세서리, 장난감 등으로 활용도가 높아 아이부터 어른까지 폭넓은 연령층에게 사랑받고 있다. 특히 유니크하고 재미있는 선물로 인기가 많으며, 여러 행사장에서 연예인이나 인플루언서가 애착 악기로 연주하는 모습도 포착되곤 한다. 개인 사용 목적에 따라 멜로디, 레귤러, 디럭스 타입을 선택할 수 있으며, 취향에 따라 스탠다드, 유니콘, 스위츠, 컬러즈 등 다양한 디자인을 선택할 수 있다. 하미글로벌은 오타마톤 신제품을 직접 개발하고 브랜드를 운영하며, 한국뿐만 아니라 세계시장에도 직접 판매하는 등 오타마톤의 세계화를 추진하고 있다. 오타마톤은 2025년에도 파워퍼프걸, 배트맨, 조커, 짱구 등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IP 캐릭터와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며 신제품을 꾸준히 출시하고 있다. 올해에만 전시회나 팝업을 3회 진행하였고, 매번 많은 관심과 인기를 얻으며 인기 아이템으로 자리 잡고 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K-뷰티의 세계 경쟁력 증명…셀리맥스, ‘수출의 탑’ 3천만불 포상 수상

글로벌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셀리맥스가 2025 무역의 날 행사에서 '3천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고 11일 전했다. '수출의 탑'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가 매년 실시하는 국가 포상으로, 전년도 7월부터 당해 6월까지의 수출 실적을 기준으로 일정 금액 이상을 달성한 기업에게 수여되며, 우리나라 수출 확대와 해외시장 개척에 기여한 기업의 공로를 기리는 상이다. 셀리맥스는 해당 기간 동안 3000만 달러 이상의 수출 실적을 기록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북미·유럽·아시아 등 70여 개국 이상으로 수출을 확대하고, 주요 국가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꾸준히 높여온 점이 수상 배경으로 평가된다. 셀리맥스의 주요 제품인 '레티날 샷 타이트닝 부스터'는 북미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 아마존(Amazon)에서 'retinal' 키워드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했다. 글로벌 온라인 쇼핑 플랫폼 예스스타일(YesStyle)에서도 셀리맥스 제품들이 주요 카테고리 1위를 달성하는 등 의미 있는 수출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셀리맥스 김민석 대표는 “이번 수출의 탑 수상은 단순한 수출 규모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수백만 소비자들이 셀리맥스를 선택해 주셨다는 점에서 특히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제품 연구 개발과 소통을 강화해, 세계적인 스테디셀러 제품을 쌓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아바타테라퓨틱스, Astellas와 공동 개발 본격화… AAV 캡시드 기술 글로벌 경쟁력 입증

아바타테라퓨틱스는 '2025년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Astellas)'을 통해 거둔 주요 성과를 발표하며,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공동 연구 기반을 더욱 견고하게 구축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에서 회사는 'AAV 바이러스 벡터 엔지니어링 기술 개발' 과제를 성공적으로 완수하며 연구개발 경쟁력뿐 아니라 글로벌 협업 및 투자 유치 측면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확인했다. 핵심 성과로는 글로벌 빅파마인 Astellas와의 파트너링이 실제 실행 단계로 진전된 점이 꼽힌다. 실무 단위 커뮤니케이션 채널이 마련되고 기술 자료 공유가 구체화되었으며, 영장류 Capsid 개발과 검증 방법에 대한 상세 피드백을 바탕으로 후속 미팅이 이어지고 있다. 또한 BIO JAPAN 2025 현장에서 Astellas 보스턴 Innovation Lab 책임자 등 글로벌 기업 임원들과의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하며 협업 범위를 더욱 확장했다. 이 밖에도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들과 BIO USA 및 BIO JAPAN 파트너링 미팅을 진행하며 Capsid 공동 개발 또는 라이선스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을 통해 총 10억 원 규모의 R&D 과제를 수주했으며, 35억 원의 투자 유치와 글로벌 투자사와의 기술 교류 확대 등 사업적 지표도 크게 개선됐다. 아바타테라퓨틱스는 2026~2030년까지의 중장기 성장 전략도 제시했다. 2026~2028년에는 영장류 기반 Capsid 개발 데이터를 바탕으로 조기 라이선싱과 Series B 투자 유치에 집중할 예정이다. 2028~2030년에는 추가 파이프라인 확장과 글로벌 기술 이전을 통해 기업 가치를 증대시키고, IPO 또는 M&A 등 기업 성장의 본격적인 전환점을 마련할 계획이다. 아바타테라퓨틱스 조승희 대표는 “이번 2025 글로벌 협업 프로그램(Astellas)을 통해 당사의 AAV 기반 플랫폼 기술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며, “Astellas를 포함한 주요 글로벌 제약사와의 공동 개발을 통해 신약개발 파이프라인 및 플랫폼 기술 상용화를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R2C 컴퍼니, ‘데이터 앱테크’로 B2B & 글로벌 시장 진출 시작

소비자 데이터 스타트업 R2C 컴퍼니는 2025년 내내 폭발적인 성장 흐름을 이어가며 B2B 및 글로벌 시장 확장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11일 전했다. '구글플레이 창구 프로그램(이하 “창구")' 참여를 통해 서비스 고도화와 유저 확보를 동시에 실현하며, 유저와 고객 모두에게 만족스러운 경험을 제공하는 '데이터 앱테크' 기업으로 자리 잡고 있다. 또한 R2C 컴퍼니는 중소벤처기업부와 구글플레이가 협력해 운영하는 '2025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Around X) 창구 프로그램'에 성공적으로 참여했다. 창구 프로그램 기간 동안 회사는 앱 광고 및 애드몹(AdMob) 도입 전략 구축, AI 기술 적용을 위한 심층 멘토링과 기술 지원을 받았으며, 이를 실제 서비스 운영에 반영해 유저 경험 향상과 수익 모델 다변화라는 두 가지 목표를 모두 달성했다. R2C 컴퍼니의 성장세는 수치로도 명확히 확인된다. 2025년 한 해 동안 전년 대비 신규 유저 유입이 400% 이상 증가했으며, 월간 실사용자(MAU) 역시 4배로 급증하는 기록을 세웠다. 재무적으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이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5배에서 3배 수준으로 꾸준히 우상향하고 있다. 이러한 폭발적인 성장에 힘입어 월간 흑자를 달성하는 등 건실한 경영 체제를 구축했다. 특히, 지속적인 B2C 매출 성장을 기반으로 올해 B2B 시장 진입을 준비하며 B2B 매출이 빠르게 성장하며 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되고 있다. R2C 컴퍼니는 유저들에게 더욱 풍부한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올해 '커머스' 기능을 도입했다. 이 기능은 유저의 만족도를 높이는 동시에 회사의 매출 제고 가능성을 확인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으며, 앞으로 데이터 기반 커머스 분야에서의 확장 가능성을 열었다. R2C 컴퍼니는 현재 차년도 TIPS(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 프로그램 선정을 목표로 투자 유치를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2025 세계 기업가정신주간 한국행사 GEW KOREA'의 공개 IR 팀으로 선정되어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발표를 진행하는 등 적극적인 투자 유치 활동을 전개하며 공격적인 유저 확보와 본격적인 B2B 및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자금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R2C 컴퍼니의 김동호 대표는 “창구 프로그램을 통해 글로벌 수준으로 서비스를 고도화할 수 있었고, 이 모든 성과가 픽플리 40만 유저분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9,000건 이상의 프로젝트를 진행해주신 고객분들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유저에게 더 많은 가치를 돌려드리고, 양질의 데이터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하는 독보적인 데이터 수집 및 중개 서비스를 바탕으로 국내를 넘어 글로벌 B2B 시장에서도 성과를 창출하는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픽플리 앱 서비스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 받아 이용할 수 있으며, 데이터 수집이 필요한 고객은 홈페이지를 통해 웹 서비스로도 빠르고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에코플라이트, 항공승객 자발적 탄소중립 실천 서비스 ‘깻잎’ 고도화

에코플라이트는 항공기 이용승객 참여형 탄소배출 감축 실천을 위한 앱인 '깻잎'을 글로벌 탄소중립 허브로 고도화할 예정이라고 11일 전했다. 깻잎 앱은 항공 이용승객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탄소배출량 저감에 기여하는 혁신적인 모델을 2025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창구)의 지원 아래 성공적으로 구현하였으며, 서비스 출시 2개월 만에 누적 다운로드 수 8727건을 달성했다. 특히,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유럽연합 및 미국 등의 국제특허 출원을 통해 글로벌시장 진입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이용자는 항공권 등록, 실제 가져갈 수하물중량 등록, 수하물-태그 등록 등 구체적인 여행 정보를 이용자가 직접 입력하여 자신의 탄소배출 저감 실천량을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으며 이용자의 자발적 참여에 따른 탄소배출 저감량에 따라 이용자에게 상응하는 포인트를 제공하여 자발적인 탄소중립 실천을 유도한다는 점에 있다. 획득한 포인트는 나무 심기, 사회적 기부참여 등 실질적인 ESG활동으로 직접 연계되도록 설계되었으며, 환경 보호 및 사회적 나눔 참여를 결합한'이용승객 참여형 친환경 모델'로서 시장성과 공익성을 동시에 추구한다. 향후 당사는 확보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외 주요 항공사 및 여행 플랫폼과의 전략적 제휴를 확대할 계획이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크래프톤, 목표가 상향 증권사 ‘1도 없음’…내년 상반기도 ‘답도 없음’

크래프톤을 둘러싼 증권가의 시선이 더욱 냉담해지고 있다. 실적이 급격히 나빠진 것도 아닌데, 하반기 들어 목표주가를 올린 증권사가 단 한 곳도 없다. 숫자보다는 구조와 방향성의 문제라는 게 시장의 해석이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모멘텀 공백' 장기화가 발목을 잡았다. 배틀그라운드 이후의 성장 서사가 아직 뚜렷하지 않다는 우려도 목표가에 고스란히 반영된 분위기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키움·한국투자·부국·미래에셋증권 등 국내 주요 증권사들이 하반기 들어 일제히 크래프톤의 목표주가를 내려잡았다. 실적 자체는 방어적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크래프톤의 지난 3분기 매출은 8706억원으로 전년 대비 21%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486억원으로 7.5% 늘었다. 다만 증가 폭이 시장 예상치에 미치지 못하면서 컨센서스를 하회한 실적으로 평가받는다. 문제는 '실적보다 스토리의 부재'다. 우려스러운 대목은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지는 구조적 모멘텀 공백이다. 업황 구조 변화와 개발 경쟁력의 상대적 약화가 더 근본적인 문제로 지목된다. 단기 실적보다 '내년 상반기까지 무엇을 보여줄 수 있느냐'가 관건인 것이다. 최근 크래프톤이 상대적으로 방어적인 구간에 놓여 있다는 분석이 많다. 주도적 성장 국면이 아니라, 경쟁사 변화와 업황을 따라가며 지켜내는 국면에 들어섰다는 의미다. 글로벌 대형 개발사들이 엔진·인공지능(AI)·멀티스튜디오 체제를 앞세워 개발 경쟁력을 빠르게 끌어올리면서다. 배틀로얄 장르의 경쟁 강도 역시 높아져 기존 흥행 타이틀이 시장 내에서 가져오던 우위가 점차 좁혀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신작 일정이 내년 상반기까지 비어 있는 것도 부담이다. 기존 타이틀의 안정성은 확인됐지만, 매출 구조를 크게 확장시킬 만한 모멘텀이 당장 가시화되지 않는 상황이다. 이 '모멘텀 공백'을 단기 이슈가 아니라 구조적 리스크라고 보는 게 증권가 중론이다. 실제 증권가가 목표가를 일제히 낮춘 가장 큰 이유로 꼽히기도 했다. 한국투자증권은 크래프톤 목표주가를 39만원에서 30만원으로 종전 대비 20.4% 하향했다. 우선 한투는 매출 모멘텀이 둔화될 가능성을 제기했다. 핵심 라인업인 PUBG:배틀그라운드 PC와 중국의 '화평정영' 모두에서 경쟁 심화가 가팔라지고 있어서다. 한투는 특히 경쟁사인 텐센트의 슈팅게임(FPS) 신작 '델타포스 모바일'이 배틀로얄 장르의 경쟁 강도를 높이고 있다는 점을 짚었다. 여기에 일렉트로닉 아츠(EA)의 신작 FPS도 글로벌 시장에서 초기 흥행이 이어졌다. 이또한 크래프톤의 입지를 위협하는 구조라는 분석이다. 이 때문에 향후 3~6개월 단기 구간에서는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는 평가다. 키움증권은 목표주가를 39만원에서 30만원으로 대폭 낮췄다. 역시 단순한 실적 문제가 아니라, 게임 산업 경쟁구조의 변화 자체가 문제가 됐다. 글로벌 경쟁사들이 AI 기반 개발 효율화와 엔진·솔루션 고도화에 나서고 있다. 멀티 스튜디오 전략을 빠르게 도입하면서 개발 속도·품질·비용 경쟁력에서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크래프톤 내부의 문제가 아니라 경쟁사가 더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는 외부 압력이라는 점에서 구조적 의미가 크다. 특히 이런 변화는 배틀로얄 장르의 경쟁 강도를 한 단계 높이게 된다. 크래프톤이 강점을 유지해왔던 핵심 영역에서까지 상대적 부담이 커지고 있는 셈이다. 여기에 크래프톤이 투자한 포트폴리오 기업의 단기 캐시카우 기여도가 낮은 편이다. 중장기 성장성 대비 단기 실적 방어력도 취약하다는 의미다. 부국증권은 목표주가를 47만원에서 37만원으로 낮췄다. 비용과 모멘텀의 이중 공백이 문제라는 진단이다. 먼저 자회사 언노운월즈 연결 효과로 인해 비용 증가가 불가피하다는 점을 가장 큰 단기 부담으로 꼽았다. 인건비와 고정비 구조가 확대되는 만큼 실적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해석이다. 여기에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지는 신작 공백이 결정적인 리스크로 지목됐다. 매출의 레벨업을 기대할 만한 신작 일정이 없고, 기존 타이틀의 라이프사이클도 안정적이지만 성장 국면으로 보기 어렵다는 것이다. 결국 비용은 늘고, 매출 모멘텀은 비어 있는 구조가 목표가 하향의 핵심 근거가 된다. 이준규 부국증권 연구원은 “여전히 게임 업종 내 가장 많은 신작 투자가 이뤄지고 있어 장기적으로 메가 지식재산권(IP) 추가 확보가 유력한 업체"라면서도 “내년 상반기까지는 모멘텀 부재가 불가피한 만큼 당분간 보수적인 시각을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인신협 “인신윤위 ‘서약서 장사’ 부끄럽다” 성명

한국인터넷신문협회(인신협)는 10일 성명을 내고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인신윤위)가 최근 인터넷뉴스매체를 대상으로 포털제휴심사 윤리점수와 국회출입 등을 미끼로 '서약서 장사'를 하는데 대해 깊은 자괴감과 개탄을 금할 수 없다"면서 인신윤위에 대한 정부예산 지원 재고 등을 촉구했다. 인신협은 “인신윤위의 관계자들이 네이버 등 포털사이트와 제휴를 맺지 못한 인터넷뉴스매체에 접근, 서약서장사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복수의 관계자를 통해 확인했다"고 밝혔다. 인신협은 “인신윤위 핵심 관계자 A씨가 지난달 한 인터넷뉴스매체에 접근해 '인신윤위에 20만원만 내고 서약서를 발급받으면 포털제휴 심사 때 윤리점수 만점을 받을 수 있고, 서약증으로 국회출입도 할 수 있다'며 서약서 참여를 종용했다"는 구체적인 사실을 제시했다. 2년여만에 뉴스제휴심사를 앞둔 네이버의 경우 윤리부문에 대한 배점기준을 기존 방식과는 전혀 다르게 산정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신협은 “포털제휴심사의 윤리항목 배점기준 등이 확정되지도 않았는데 거짓 주장으로 서약증 장사를 하는 것은 스스로 윤리담당 단체임을 포기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국회와 정부부처 출입기자 등록때 인신협을 비롯해 신문협회와 기자협회 등 언론단체 가입이 기본조건이라는 것은 상식에 속한다"면서 “어떤 경위로 인신윤위 서약참여사가 국회출입기자 등록이 가능하게 된 것인지 의문이지만, 인신윤위 본연의 임무와 전혀 맞지 않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인신협은 “매년 정부 예산 8억원을 받으면서 20만원만 내면 포털제휴 유리, 국회 및 정부부처 출입 가능 등 혜택을 내거는 것은 본연의 책무와 동떨어져 있을 뿐만 아니라 상식을 벗어난 일"이라고 강조했다. 인신협은 이와 관련해 △인신윤위에 대한 문체부의 예산지원 재고 △포털의 제휴평가 윤리부문 심사방식 전면 개선 △언론단체 소속 매체가 아닌 경우 국회 상시출입 허용 재검토 등을 촉구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李대통령, ‘통일교 의혹’ 전재수 사의 수용…내각 첫 낙마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수수했다는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전격 사의를 표명했다. 이재명 대통령도 사의를 수용하기로 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공지 메시지에서 “이 대통령이 전 장관의 사의를 받아들이기로 했으며, 사직서는 향후 절차에 따라 처리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번 정부가 출범한 후로 이진숙 전 교육부 장관 후보자나 강선우 전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청문 과정에서 낙마한 적은 있지만, 현직 장관이 자리에서 물러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일부 언론은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전 장관에게 시계 2개를 포함해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취재진을 만나 “황당하고 전혀 근거가 없는 논란"이라며 “해수부가, 또는 이재명 정부가 흔들려서는 안 된다"고 말하면서 해당 의혹을 부인했다. 이어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밝혔다. 전 장관은 또 의혹을 전부 부인한다는 것이 금품을 받은 적이 없다는 것이냐는 질문에는 “전혀 사실과 맞지 않다"며 “전혀 사실이 아니고 명명백백 밝힐 것이고 몇몇 가지에 대해서는 민·형사상 책임을 묻는 허위사실 명예훼손과 관련해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여러 가지 정보를 취합해서 말씀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일부 장관 후보자들이 청문 과정에서 낙마한 적은 있지만, 현직 장관이 자리에서 물러난 것은 정부 출범 후 처음이다. 원칙을 앞세운 정면돌파를 선언한 이 대통령이 사태를 조기에 진화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특히 다른 국무위원들에 대해서도 의혹 제기와 수사가 이어질 경우엔 전체 내각의 국정운영이 불안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전 장관도 해당 의혹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내지 않았나. 잘못된 의혹에 대해 당당히 수사받고 바로잡으면 될 일"이라고 연합뉴스에 말했다. 그러면서 “종교재단과 부적절한 접촉이 있었다면 이를 덮고 지나가지는 않겠다는 것이 이 대통령의 강력한 의지"라며 “이런 원칙에서 물러나지 않아야만 불법 행위와 잘못된 관행을 완전히 뿌리 뽑을 수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한양대 ERICA 박주현 교수, 미국금속재료학회(TMS) ‘EPD Technology Award’ 수상… 국내 연구진 52년 만의 첫 영예

한양대학교 ERICA 재료화학공학과 박주현 교수가 2026년 미국금속재료학회(TMS)가 수여하는 'EPD Technology Award(최고기술논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시상식은 2026년 3월 17일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제155회 TMS 연차학술대회(TMS2026)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TMS(The Minerals, Metals & Materials Society)는 15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세계 최대 규모의 재료공학 학회로, 전 세계 1만 1천여 명의 회원과 7종의 SCI 저널을 보유한 국제적 권위의 학술단체다. 'EPD Technology Award'는 TMS가 매년 발간하는 SCI 저널 및 학회 프로시딩에 게재되는 약 1,500편의 논문 가운데, 금속제련공정(Extraction & Processing Division, EPD) 분야에서 가장 뛰어난 학술·기술적 성과를 이룬 연구에 수여되는 최고 영예의 상이다. 이번 수상은 1973년 상 제정 이후 순수 국내 연구진 최초, 52년 만의 첫 수상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박 교수는 이번 수상을 통해 TMS EPD 분과의 주요 3대 최고 학술논문상(Science Award·Pyrometallurgy Best Paper Award·Technology Award)을 모두 석권한 최초의 한국인 연구자가 됐다. 박 교수는 2014년 'TMS-ASM Marcus Grossmann Young Author Award', 2020년 'TMS-EPD Science Award', 2025년 'TMS-EPD Pyrometallurgy Best Paper Award'를 수상한 데 이어, 2026년 'EPD Technology Award'까지 연이어 수상하며 국제학계에서의 독보적 연구 역량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수상 논문은 2024년 8월 『Metallurgical and Materials Transactions B』에 게재된 「Thermodynamics of Palladium Dissolution Behavior in FeO-SiO₂-CaO-Al₂O₃-MgO Slag at 1873 K」이다. 약 1,600℃ 고온 조건에서 팔라듐(Pd)이 슬래그에 용해되는 반응 메커니즘을 세계 최초로 규명한 연구로, 귀금속 제련 및 재활용 공정의 핵심 기반기술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논문은 2025년 'TMS-EPD Pyrometallurgy Best Paper Award' 선정에 이어 이번 'Technology Award'까지 수상하며 동일 논문으로 2년 연속 TMS 최고상 수상이라는 이례적 성과를 달성했다. TMS는 “중복 수상은 매우 드물지만, 연구의 탁월성을 고려해 예외적으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연구는 산업통상자원부 '저품위 고상 복합자원 자원순환 오픈플랫폼 구축' 및 '친환경 금속소재산업 전문인력 양성' 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됐다. 연구에는 박주현 교수의 지도 아래 김령래 학생(제1저자), 김현주 학생(제2저자)이 참여했으며, 한국지질자원연구원(KIGAM) 박현식 박사가 공동저자로 참여했다. 두 학생은 석사 졸업 후 각각 태성에스엔이(TSNE), 현대제철 기술연구소에서 엔지니어 및 연구원으로 활약하며 산학협력 기반 연구 성과의 실질적 확산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박 교수는 일본철강협회 ISIJ Sawamura Award(2017), 대한금속재료학회 청웅상(2020)과 신진학술상(2012),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2021) 등을 수상했으며, 2023년부터 3년 연속 스탠포드대학교가 발표한 '세계 상위 2% 연구자'로 선정되는 등 금속재료 및 친환경 철강공정 분야에서 세계적 영향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번 수상으로 박 교수는 한국 금속재료 연구의 국제적 위상을 한층 더 높였으며, 한양대 ERICA 캠퍼스의 연구 경쟁력을 세계적으로 재조명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세종사이버대 유통물류학과, 18일 ‘물류 커리어 Next Level’ 특강 개최… 현업 전문가가 전하는 실전 인사이트

세종사이버대학교(총장 신구) 유통물류학과가 오는 12월 18일(목) 오후 3시 '물류 커리어, Next Level(재직자를 위한 커리어 개발 인사이트)' 특강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특강은 급변하는 물류·유통 산업 흐름 속에서 재직자들에게 실질적인 커리어 성장 전략과 최신 산업 트렌드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물류·유통 분야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번 특강은 업계 최전선에서 활약 중인 전문가 두 명이 연사로 나선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위밋모빌리티 이정훈 부사장이 '물류혁신과 스타트업 : AI 스타트업이 만드는 물류 이노베이션'을 주제로 강연한다. AI 기술이 물류 전 과정에서 이끌어낸 혁신과 디지털 전환(DX)의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산업 변화 속에서 새롭게 열리는 비즈니스 기회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시할 예정이다. 이어 두 번째 세션에서는 GS리테일의 물류자회사 GS Networks 전광호 대표이사가 '편의점 물류의 이해'를 주제로 강단에 선다. 생활밀착형 유통의 대표 분야인 편의점 물류의 구조와 고도화 전략, 운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실무 노하우 등 현장 기반의 깊이 있는 내용을 전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백소라 세종사이버대 유통물류학과 학과장은 “AI 기반 첨단 물류 기술부터 일상과 가장 가까운 편의점 물류까지, 산업 핵심 주제를 폭넓게 다루는 알찬 구성"이라며 “재직자들이 변화의 흐름을 정확히 이해하고 커리어 로드맵을 세우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사이버대 유통물류학과는 산업체 수요를 반영한 트렌드 기반 교육과 산학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강화하며 유통·물류 분야 전문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현재 유통·물류 전반의 실무 중심 교육과 다양한 커리어 개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현장 경험이 풍부한 교수진과 함께 학습 효과를 높이고 있다. 한편 세종사이버대는 12월 1일부터 2026학년도 봄학기 신·편입생을 모집 중이다. 1차 모집 기간은 2025년 12월 1일부터 2026년 1월 15일 오후 10시까지다. 올해 기준 재학생 2만894명 중 86%가 장학 혜택을 받았으며, 1인당 연평균 장학금은 200만 원으로 국내 주요 사이버대학(재학생 5000명 이상) 중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2026학년도 입학 장학은 직장인 장학, 전업주부 장학, 만학도 장학, 특성화인재 장학, IT인재 장학, 배움터 장학 등 학습자 특성에 따라 장학 혜택을 다양하게 제공하며, 연속학기 등록금 30% 감면 혜택도 마련되어 있다. 입학 관련 세부 정보는 세종사이버대학교 입학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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