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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스, 전력 인프라 본격화…반도체·AI 데이터센터 등 고사양 전력설비에 발전기 공급

성지그룹의 전력 인프라 전문기업 ㈜비오스(VIOSC)가 발전기 직접생산체계를 갖추고 전력 인프라 시장 공략에 나선다. 22일 비오스에 따르면, 회사는 2025년 전력사업본부를 출범해 발전기 제조체계를 구축하고 자체 브랜드인 'GENIQ'를 론칭했다. 성지그룹 이천캠퍼스 제1공장에서 발전기 제조와 품질관리, 출하를 직접 수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발전기 직접생산확인증명서를 취득, 해당 품목의 직접생산 요건 충족을 공식 확인받았다. 회사 관계자는 이를 바탕으로 '공공조달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제조 및 품질관리 부문에서 비오스는 ISO 9001·14001·45001 인증체계를 기반으로 품질·환경·안전 관리체계를 운영 중이다. 또한 발전기 제조 역량과 함께 보유 중인 전기공사업 면허를 연계해 전력기기 제조 및 전기설비 시공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시장 진입 이후 비오스는 대우건설, 계룡건설, 한신공영 등 주요 건설사로부터 발전기 공급 계약을 확보했으며, 신규 고객사 확보와 협력사 등록을 이어가고 있다. 비오스는 향후 건축물과 산업시설, 공공시설 등 수요처에서 실적을 쌓는 한편, 반도체 생산시설 및 AI 데이터센터 등 고사양 전력설비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기술 및 영업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AI 데이터센터에서의 발전기와 ESS(에너지저장시스템)는 한국전력공사(한전)의 전력 공급과 함께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위한 핵심 설비로 손꼽힌다. 비오스는 고사양 전력 설비에 대응하는 발전기 개발에 연구개발 역량을 집중 중이라고 밝혔다. 최재명 비오스 부사장은 “자체 제조 역량과 품질관리 체계를 바탕으로 고객 요구에 대응하고 있으며 제품 경쟁력과 기술지원 역량을 지속 높여가고 있다"며 “발전기 사업에서 품질과 실적으로 경쟁력을 입증하고 제조와 시공 역량을 강화해 사업 범위를 단계적으로 넓혀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주 기자 redphoto@ekn.kr

서울대병원 박중신 교수, 23개국 산부인과 학회 연합체 이끈다

서울대병원 산부인과 박중신 교수가 지난 15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제29차 정기총회에서 아시아·오세아니아 산부인과학회(AOFOG) 차기 회장에 선출됐다. 임기는 2028년 9월부터 2년이다. 1957년 설립된 AOFOG는 23개 국가별 산부인과 학회·협회가 참여하는 국제 연합체다. 현재 부회장인 박 교수는 고위험 임신과 모체·태아 의학 분야의 진료·연구를 수행해 왔다. 대한산부인과학회 이사장과 대한산부인과초음파학회 회장, 대한모체태아의학회 회장을 지냈다. 대한의학회 부회장 및 차기 회장을 맡고 있다. 박 차기 회장은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은 다양한 의료 환경과 보건의료 과제를 안고 있는 만큼, 회원국 간 협력을 강화하고 산부인과 분야의 학술 발전과 여성 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패트롤] 고양시-김포시-남양주시-양주시-파주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민경선 고양특례시장은 21일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지역균형본부장과 함께 일산 노후계획도시 정비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일정은 일산 노후계획도시 정비사업과 LH 장기공공임대주택 재건축사업 개요와 추진 상황 보고를 시작으로 일산 선도지구인 백송마을 현장 점검으로 이어졌다. 노후계획도시 정비사업은 택지조성사업 완료 후 20년 이상 지난 면적 100만㎡ 이상 대규모 계획도시를 정비해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고양시는 작년 6월 일산 노후계획도시정비 기본계획을 수립했으며 현재 구역별로 특별정비계획 수립 및 특별정비구역 지정 절차를 추진하고 있다. ▷ 국토부 장관 일산 노후계획도시 정비 점검= 홍지선 장관은 “일산 노후계획도시 선도지구 사업이 다른 1기 신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딘 만큼, 이제는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가시적인 진전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선도지구의 특별정비구역 지정 등 후속 절차가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요청했다. 민경선 시장은 이에 대해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도시정비와 일산신도시 재건축 활성화를 위해 일산 노후계획도시정비 기본계획 재정비를 추진하겠다"며 “정비사업 과정에서 주민 의견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소통을 강화하고 국토교통부를 비롯한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이날 민경선 시장은 홍지선 장관에게 고양시 주요 현안 5건에 대한 정책 건의서를 전달하고 중앙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건의 내용은 공공주택지구 자족기능 확충을 위한 공업지역 물량 배정 제도 개선을 비롯해 △개발제한구역 해제 취락의 소규모 지역 자체 정비를 위한 제도 개선 △대곡역 복합환승센터 광역교통개선대책 반영 △고양은평선 일산 연장사업 국가계획 반영 △고양 킨텍스 도심항공교통(UAM) 시범운용구역 지정 및 실증 인프라 적기 구축 지원이다. 특히 공공주택지구 조성 시 자족기능 확보에 필요한 공업지역 물량을 함께 배정할 수 있도록 '수도권정비계획법'과 '공공주택 특별법' 개정 등 관련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공업지역 물량 배정 등 주요 정책 5건 건의= 고양시는 전역이 과밀억제권역으로 지정돼 산업기반 확충에 제약받고 있지만, 대규모 주택공급은 계속 추진되고 있다. 이에 따라 산업기반과 자족기능이 부족한 상태에서 주택과 인구만 집중되는 불균형이 지속되고 있다. 국가 주도 주택공급이 주거기능 확충에 그치지 않고 일자리 창출과 산업기반 조성으로 이어지려면 공업지역 물량 확보와 광역자치단체 간 조정이 가능하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민경선 시장은 “공공주택지구를 조성할 때 공업지역 물량을 함께 배정해 실질적인 기업 유치를 지원하고, 서울-경기-인천 등 광역자치단체 간 공업지역 물량 조정이 가능하도록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며 “직주근접형 자족도시를 조성하면 서울에 집중된 주거와 일자리 수요를 분산해 부동산 시장 안정과 교통체증 완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는 만큼,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민선9기 출범 이후 김포시가 방문-유선 상담 258건과 현장상담 77건, 국민신문고민원 2만3667건을 진행한 것(10월 기준)으로 집계됐다. 이기형 김포시장이 시민소통을 시정 최우선 가치로 삼겠다고 선포한 이후 100일만의 결과다. 이기형 시장은 취임사를 통해 “대한민국 새로운 성장축 위에 김포도 함께 서야 하고, 김포 미래는 시민 목소리에서 시작된다"며 “민선9기 김포시정 원칙은 소통"이라고 천명한 바 있다. 실제로 이기형 시장은 민선9기 출범 직후 시민이 있는 곳으로 찾아가 생활 속 불편과 시정 관련 의견을 듣는 데 힘써왔다. 대표적인 사례가 '시장이 온(ON)다!' 이동시장실이다. 이기형 시장은 8월28일 구래역 광장에서 퇴근길 시민을 만난 데 이어 9월22일에는 김포5일장에서 상인과 장을 보러 나온 시민 목소리를 청취했다. 별도 사전 신청이나 예약 없이 현장을 찾은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해 소통 문턱을 낮췄다. 현장 소통과 함께 기존 행정처리 과정에서 해소되지 못한 고충을 듣고, 시민과 관계부서가 해결 방향을 논의할 수 있도록 상담과 중재도 이어왔다. 걸포4지구 및 한강2 공공주택지구 등 대규모 개발사업 관련 주민 의견 청취, 대중교통 불편 해소, 장애인 처우 개선 등 주요 집단민원과 관련해 이기형 시장이 직접 면담에 나선 횟수만 20여 차례에 이른다. 이외에도 민원인과 관계부서 간 간담회가 12회에 달하고 합동 현장방문만 7회 실시했다. 이는 시민 요구와 현장 여건을 함께 살피고, 담당 부서 설명과 협의를 통해 해결 방향을 찾기 위한 노력이다. 김포시는 이런 소통행정을 보다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10월6일 조직개편을 통해 시장 직속 시민소통기획관을 신설했다. 시민의 다양한 의견을 시정에 연결하고 여러 부서가 관련되거나 장기간 해결되지 않은 민원에 대한 협의와 조정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이기형 김포시장은 22일 “시민이 있는 곳으로 먼저 찾아가 경청하고, 제기된 의견과 고충에 대해 해결 방향을 함께 찾는 것이 소통행정 출발점"이라며 “시민소통기획관을 중심으로 현장 목소리를 더욱 세심하게 살피고, 경청이 실질적인 협의와 조정으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가 출생아 수 증가에 따른 출산 지원 수요 확대와 어려운 재정 여건에 대응하기 위해 인구정책지원기금 19억원을 2026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에 반영하고 남양주시의회 의결을 거쳐 확정했다. 이번 예산은 남양주시보건소 자체 출산 지원사업인 출산축하금과 산후조리비 지급에 사용된다. 남양주시는 출생아 1인당 출산축하금 100만원과 산후조리비 50만원을 지역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하고 있다. 최근 출생아 수 증가로 출산 지원에 필요한 예산이 늘면서 지원금 지급 기간이 기존 1~2주에서 최대 10주까지 길어져 출산가정 불편이 발생했다. 남양주시는 이번 기금 투입으로 지급 지연 문제를 해소하고 출산가정에 지원금을 적기에 지급할 계획이다. 인구정책지원기금은 '남양주시 인구정책 기본조례'에 따라 설치된 기금으로 저출생과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안정적인 재원 확보를 목적으로 한다. 출산-양육 지원을 비롯해 청년-다자녀가정 지원 등 지역 인구 특성과 정책수요에 맞는 다양한 사업에 활용할 수 있다. 김미선 정책기획과장은 22일 “인구구조 변화에 따라 시민의 정책수요와 재정적 지원 필요성도 다양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인구정책지원기금을 효율적으로 운용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을 확대하고, 인구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인구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가 청년 취업 준비를 지원하기 위한 '청년옷장'과 '청춘사진관' 지원 대상을 대학-대학원 진학 준비생까지 확대한다. 양주시청년센터는 2019년 개소 이후 청년의 안정적인 사회 진출과 자립 지원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운영해 왔다. 대표 사업인 청년옷장은 면접 정장을 무료로 대여하고. 청춘사진관은 이력서 사진 촬영을 무료로 지원해 청년의 구직 비용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그동안 청년옷장은 19~39세 양주시 청년 중 구직 면접 예정자를 대상으로, 청춘사진관은 미취업 청년을 대상으로 운영됐다. 사업 이용자는 꾸준히 늘어 작년 한 해 동안 각각 1002명과 74명이 혜택을 받았다. 특히 청년옷장 이용자는 사업 첫해인 2020년 299명과 비교해 약 3.4배로 증가했다. 이번 지원 대상 확대는 지난달 양주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강동찬 시의원 제안을 양주시가 적극 수용하면서 추진됐다. 양주시는 취업을 목적으로 하는 청년을 우선 지원하되, 대학 및 대학원 진학을 준비하는 청년까지 차순위로 지원을 확대해 입학 준비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덜어줄 방침이다. 이와 함께 양주시는 이달 말에서 내월 초에 걸쳐 양주시청년센터 운영 전반에 관한 수요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조사를 통해 재직 여부와 진학 목적 등에 따른 실제 지원 필요성을 면밀하게 살피고, 취업 공백에 대한 부담으로 진학을 선택하는 청년 수요도 파악할 계획이다. 조사 결과는 향후 지원 기준 재정비와 효율적인 운영계획 수립에 반영된다. 이경란 양주시 청년체육과장은 22일 “이번 대상 확대는 청년이 취업뿐 아니라 진학 과정에서 겪는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조치"라며 “수요조사를 통해 청년의 다양한 상황과 목소리를 담아내고, 한정된 재원을 더욱 효율적으로 운용해 내실 있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파주시가 구축 중인 파주상생경제플랫폼 공식 명칭이 '파주플러스'로 확정됐다. 파주플러스는 소상공인과 농업인 자생력을 높이고 시민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단순한 온라인 구매를 넘어 지역의 우수한 상품과 서비스를 한곳에서 만날 수 있는 '상생몰'과 시민이 일상을 나누며 교류하는 '커뮤니티'를 두 축으로 하는 통합형 온라인 플랫폼이다. 파주시는 새 명칭 파주플러스에 시민 일상에 즐거운 혜택을 더하고(+), 지역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조성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눈길을 끄는 대목은 파주플러스만의 상표 개념(브랜드 콘셉트)인 '사칙연산 유니버스(+-×÷)'다. △더하기(+)는 시민이 참여하여 완성해 나가는 커뮤니티 △빼기(-)는 가계와 소상공인-농업인의 부담을 덜어주는 상생몰 △곱하기(×)는 앱 내 활동에 참여할수록 혜택이 커지는 구조 △나누기(÷)는 파주플러스에서 창출된 가치를 지역사회와 나눈다는 철학을 재미있게 담고 있다. 특히 시민은 앱에 접속해 소통하고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면서 쏠쏠한 혜택을 누릴 수 있으며, 이는 파주시 관내 상품과 서비스를 소비하는 든든한 기반으로 이어질 것으로 파주시는 전망했다. 아울러 파주시는 소상공인과 농업인 부담을 덜고 진정한 의미의 상생을 이루기 위해 수수료를 업계 최저 수준으로 낮추는 방안을 정책 방향으로 정하고, 관계기관과 협의를 거쳐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파주페이와 연계해 앱 안에서 이뤄지는 착한소비가 지역상권 활력으로 이어지도록 하고, 시민은 참여 주체로, 사업자는 성장 동반자로 함께하는 지역 선순환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한다. 파주시는 파주플러스를 운영하며 마련되는 재원을 적립 혜택과 할인 행사 등 이용자 혜택으로 환원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입점 업체는 부담 없이 판로를 확대하고, 시민은 이용한 만큼 혜택을 돌려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손배찬 파주시장은 22일 “파주플러스는 기획 단계부터 시민의 즐거운 소통과 실질적인 혜택을 중심에 두고 설계했다"며 “단순한 구매 공간을 넘어 매일 접속해 이웃과 소통하고 정보를 공유하며 혜택을 쌓는 재미가 있는 파주시 대표 생활밀착형 앱으로 안착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파주시는 공식 명칭 확정과 함께 시스템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세부 정책 조율과 운영 기반을 마련한 후 내년 4월 공식 시작할 예정이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국제성모병원, 카자흐스탄에 원격의료센터 개소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의료원장 겸 병원장 고동현 신부)이 최근 카자흐스탄 아티라우주(州) 주립 어린이병원에 원격의료센터를 개소했다. 병원장 고동현 신부는 개소식에 앞서 아티라우주 주정부 청사에서 열린 마라트 무르지예프 부주지사와 간담회에서 현지 의료진 연수와 원격의료센터 운영, 전자의무기록 시스템 협력 등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고 병원장은 현지 의료서비스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감사장을 받았다. 개소식에는 고 병원장, 대외협력실장 김혜윤 교수와 무르지예프 부주지사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원격의료센터는 현지 주민 대상 원격진료, 협진, 환자 자문, 학술 교류 등을 수행하며 한국과 카자흐스탄 간 국제 의료협력의 거점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2026 국감] SKT 해킹 1년 반…157만명, 유심 안 바꾸고 보호서비스도 미가입

SK텔레콤의 유심 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한 지 1년 반이 지났지만, 고객 157만명은 유심 교체나 재설정을 하지 않은 채 유심보호서비스에도 가입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기변경 등으로 보호서비스가 해지된 뒤 다시 가입하지 않는 경우가 있어 고객별 후속 조치를 점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22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이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SK텔레콤의 유심 교체 대상 2324만명 가운데 886만명(38%)이 유심 교체나 재설정을 하지 않았다. SK텔레콤은 지난해 4월 가입자 식별번호(IMSI)와 인증키 등 유심 정보 25종이 유출된 사고 이후 전 가입자를 대상으로 유심 무상 교체를 시행했다. 지난달 말까지 교체나 재설정을 마친 고객은 1438만명으로 집계됐다.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자는 2065만명으로 전체 대상의 89%였다. 미가입자 259만명 가운데 102만명은 유심 교체나 재설정을 마쳤지만, 나머지 157만명은 두 조치 모두 하지 않은 상태였다. 유심을 교체하지 않은 886만명 중 보호서비스에 가입한 고객은 729만명이었다. SK텔레콤은 보호서비스 미가입자 대부분이 기기변경 과정에서 서비스를 해지한 뒤 재가입하지 않은 고객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KT에서도 유심 교체와 보호서비스 가입이 모두 이뤄지지 않은 고객이 확인됐다. 지난달 말 기준 실제 유심 교체가 필요한 고객 중 미교체자는 8004명으로, 이 가운데 4719명은 유심보호서비스에도 가입하지 않았다. KT는 불법 초소형 기지국인 펨토셀을 통한 침해사고로 가입자 2만2227명의 IMSI와 단말기 고유식별번호(IMEI), 전화번호가 유출되자 지난해 11월 전 고객을 대상으로 유심 무상 교체를 시행했다. 이후 유심 교체 고객은 62만명, 보호서비스 가입은 128만건으로 집계됐다. 의원실은 KT의 경우 인증키 등 핵심 유심 정보 유출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악성코드가 발견된 서버에 로그 기록이 남아 있지 않아 추가 유출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올해 4월 IMSI 설계 결함으로 전 고객 대상 유심 업데이트를 추진했으나, 자료상 진행률은 36.5%였다. 이 의원은 “통신사는 전체 교체 건수만 관리할 것이 아니라 피해 고객별 유심 교체와 보호서비스 가입 여부를 교차 점검해야 한다"며 “기기변경 등으로 보호가 끊긴 이용자에 대한 추가 대책을 신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나현 기자 knh@ekn.kr

주주 우려에 책임경영 응답…김동선, 한화M&S 공개매수 물량 확대

김동선 한화머시너리앤서비스홀딩스(한화M&S) 미래전략총괄 사장이 공개매수 물량을 늘리면서 책임경영 의지를 다시 한번 드러냈다. 대주주이자 경영진으로서 책임경영 의지를 거듭 확인한 결정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김동선 사장은 한화M&S 보통주 1014만3000주를 추가로 공개매수하겠다고 22일 밝혔다. 앞서 지난 12일 1606만주 공개매수를 발표한 지 열흘 만에 추가 매수 내용을 담은 정정신고서를 금융감독원에 낸 것이다. 추가분을 더한 매수 예정 물량은 총 2620만3000주로, 이로써 김 회장의 매수 비중은 당초 전체 한화M&S 보통주의 19% 수준에서 약 31%까지 높아졌다. 김 사장이 매수에 쏟는 개인 자금도 약 2100억원으로 불었다. 주당 8000원인 매수가와 지난 12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22일간인 매수기간은 그대로 유지된다. 한화M&S에 따르면 이번 공개매수는 대주주이자 주요 경영진인 김 사장이 책임경영 차원에서 결정한 조치다. 지난달 첫 주주총회에서 주가 흐름과 미래 성장성을 걱정하는 주주들의 목소리가 나오자 이를 받아들여 공개매수에 나섰다는 설명이다. 물량을 늘린 계기는 특수관계인인 김동관 한화그룹 수석부회장과 김동원 한화생명 부회장의 청약 의사였다. 청약 예정 물량은 김 수석부회장 676만2000주(8%), 김 부회장 338만1000주(4%)로 추가 매수 물량 1014만3000주와 같은 규모다. 두 사람의 청약분은 기존 매수 물량의 63.2%에 이른다. 기존 물량대로라면 일반 소액주주의 응모 몫이 크게 줄고 공개매수 제도의 취지도 약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한화M&S 관계자는 “공개매수 청약 의사를 가진 일반 소액주주들이 참여권을 침해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김 사장이 공개매수 물량을 대폭 늘렸다"며 “모든 주주들에게 동일한 조건으로 보유 주식을 매도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한다는 공개매수 취지에 부응하기 위해 내린 결단"이라고 말했다. 한화M&S는 이번 물량 확대를 더 많은 주주에게 매도 기회를 열어 공개매수 제도의 취지를 살린 조치로 보고 있다. 물량 비중을 31%까지 끌어올린 데에는 일반주주 기회 보장과 함께 책임경영 의지를 거듭 확인하려는 뜻이 담겼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공개매수는 일정한 웃돈을 얹어 시장가보다 높은 값에 기존 주주의 주식을 사들이는 방식이다. 모든 주주에게 같은 조건으로 매도 기회를 준다는 점에서 소액주주 보호 효과가 뚜렷한 제도다. 한화M&S는 공개매수 선언이 시장 신뢰와 주주가치 제고에 실제로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한화M&S 보통주는 지난 21일 7440원에 장을 마감했다. 공개매수 발표 직전 종가 6080원보다 22.37% 오른 값이다. 지난 21일 종가는 지난달 30일 종가 5710원보다 30.3% 높아 이달 코스피200 구성 종목 가운데 상승률 1위에 올랐다. 같은 기간 코스피200 지수는 17.64% 떨어졌다. 공개매수가 8000원은 발표일 기준 최근 1개월 평균 주가 약 6300원에 27%를 얹은 가격이다. 지난 8일 종가 6080원과 비교하면 약 32% 높다. 최근 5년간 공개매수에 붙은 평균 프리미엄을 웃도는 수준이다. 한화M&S 관계자는 “김 사장의 이번 추가 매수는 일반주주의 매도 기회를 폭넓게 보장하는 동시에 이번 공개매수의 시작점인 주주 목소리 수용과 책임경영 의지를 한층 더 강화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주주가치 및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M&S는 한화그룹 테크·라이프 부문 지주회사로 올해 8월 인적분할을 거쳐 세워졌고 같은 달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테크 부문에는 한화비전·한화세미텍·한화모멘텀·한화로보틱스 등이, 라이프 부문에는 한화갤러리아·한화호텔앤드리조트·아워홈 등이 있다. 한편, 김 사장이 지난 12일 첫 공개매수 계획을 내놓을 당시 투입하기로 한 개인 자금은 약 1285억원이었다. 한화M&S는 당시 이를 두고 테크·라이프 부문의 미래 성장 가능성에 대한 확신과 책임경영 의지를 함께 보여준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손자회사와 해외법인을 포함한 한화M&S 소속사는 56곳으로 지난해 말 연결 기준 매출은 약 6조원, 총자산은 11조3000억원이다. 김 사장은 2024년 8월에도 한화갤러리아 보통주 3400만주(17.5%)를 주당 1600원에 사들이는 공개매수를 진행했다. 한화갤러리아는 당시 최대주주·특수관계인과 함께 경영 책임을 강화하려는 공개매수라고 설명했다. 김 사장은 그해 9월11일 마감된 공개매수에서 2816만4783주를 확보해 지분율을 2.32%에서 16.85%로 끌어올렸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똑똑한유통] KT&G,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삼양그룹, 쿠팡, 신세계면세점, 이랜드복지재단, 현대홈쇼핑, 마리오아울렛

◇ KT&G, 신제품 '레종 프렌치 나이트 에펠' 출시 KT&G가 지난 21일 전국 편의점에 신제품 '레종 프렌치 나이트 에펠'을 출시했다. 신제품은 검은색 궐련지와 프랑스산 원료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포장 전·후면에는 'Paris Black Edition' 문구를 넣고 검은색을 중심으로 디자인했다. 판매 가격은 갑당 4700원이며 타르와 니코틴 함량은 각각 2.0㎎, 0.10㎎이다. KT&G는 2015년 '레종 프렌치 블랙'을 시작으로 관련 제품군을 확대해 왔다. 정영훈 KT&G 국내브랜드팀장은 “이번 신제품은 레종 프렌치 시리즈가 추구해 온 감성을 블랙 궐련지와 프랑스산 원료로 구현한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소비자 취향과 시장 흐름을 반영한 제품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맛있쇼 푸드페스타' 할인 행사 홈플러스 익스프레스가 이달 22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맛있쇼 푸드페스타 앵콜' 행사를 열고 신선식품과 가공식품 등을 할인 판매한다. 이번 행사는 지난 16~17일 전북 익산에서 열린 'NS푸드페스타 2026 익산'의 후속 행사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당시 행사장에서 사과 1.6t과 샤인머스캣 0.6t이 모두 판매됐다. 이달 28일까지 감홍사과(3~7입)를 1만3900원, 샤인머스캣(1.5㎏)을 9990원, 남해안 생굴(200g)을 5990원, 신동진쌀(10㎏)을 3만4900원에 판매한다. 국내산 돼지고기 삼겹살·목심(600g)은 이달 25일까지 1만7900원에 선보인다. 두부와 치즈, 떠먹는 요구르트 등에는 1+1 혜택을 적용한다. 커피 제품 일부는 2개 구매 시 50% 할인한다. 멤버십 신규 가입 후 1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는 장바구니를 100원에 구매할 수 있는 혜택도 제공한다. 이달 28일까지 3만원 이상 결제한 고객에게는 다음달 8일까지 사용할 수 있는 3000원 할인 쿠폰을 증정한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관계자는 “NS푸드페스타 현장에서 신선식품에 대한 고객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며 “행사장에서의 좋은 반응을 일상 속 장보기로 이어가고 품질 좋은 먹거리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 삼양그룹, 배우 박정민 출연 신규 기업광고 공개 삼양그룹이 배우 박정민을 모델로 한 신규 기업광고 '말도 안 되는 것을 말이 되게'를 공개했다. 이번 광고는 삼양그룹의 고기능성 소재와 기술을 소개하는 5개 영상으로 구성됐다. 대체 감미료 '알룰로스', 옥수수 유래 바이오 소재 '이소소르비드', 반도체용 초순수 생산에 활용되는 '이온교환수지', 유전자치료제 전달 플랫폼 'SENS', 체내에서 녹는 수술용 봉합사 등을 다룬다. 삼양그룹은 지난해에 이어 박정민을 광고 모델로 발탁했다. 일상적인 상식을 뒤집는 대사와 상황을 통해 소재 기술의 활용 분야를 알리는 방식이다. 광고는 삼양그룹 공식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온라인 동영상서비스(OTT) 등에서 공개된다. 삼양그룹에 따르면 지난해 박정민이 출연한 기업광고 2편은 누적 조회수 2억회를 기록했다. 이수범 삼양홀딩스 HRC장은 “고기능성 소재의 기술력을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기 위해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삼양그룹과 관련 사업을 알리는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 쿠팡, 임직원 참여 '와우 봉사단' 출범 쿠팡이 임직원들이 직접 봉사활동을 기획하고 운영하는 '쿠팡 와우 봉사단'을 출범했다. 쿠팡은 지난 21일 서울 광진구 구의동 일대에서 봉사단 출범식을 열고 첫 환경 정화 활동을 진행했다. 행사에는 장영철 쿠팡 사회공헌실 전무를 비롯한 임직원 등 40여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쿠팡 본사 인근을 걸으며 쓰레기를 줍는 활동을 펼쳤다. 봉사단은 임직원 18명으로 구성된 운영위원회를 중심으로 운영된다. 기존 사내 동호회 단위로 진행하던 봉사활동을 정기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쿠팡 관계자는 “와우 봉사단은 임직원들이 봉사활동을 직접 기획하고 참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나눔을 실천할 수 있도록 꾸준히 활동하겠다"고 전했다. ◇ 신세계면세점, 중구 아동 운동회에 1000만원 상당 물품 후원 신세계면세점을 운영하는 신세계디에프가 서울 중구 초등돌봄센터 아동들을 위한 체육행사에 1000만원 상당의 물품을 지원했다. 신세계디에프는 지난 17일 서울 중구구민회관에서 열린 '소년 이순신 명량운동회'에 단체 티셔츠와 담요, 외식 상품권, 과자종합세트 등을 전달했다. 중구청이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지역 내 초등돌봄센터 18곳을 이용하는 아동과 학부모 등 약 400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청룡팀과 백호팀으로 나뉘어 단체 체육활동을 즐겼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아이들이 가족, 친구들과 즐거운 추억을 쌓는 행사에 함께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미래세대의 건강한 성장과 행복한 일상을 지원하는 나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이랜드복지재단, 라이프호프와 위기가정 지원 협약 이랜드복지재단이 라이프호프기독교자살예방센터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정을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지난 21일 서울 영등포구 라이프호프 사무실에서 협약식을 열고 자살 고위험군과 자살 유가족 중 경제적 어려움 등을 겪는 가정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라이프호프의 전국 17개 지회와 170여개 교회 협력망을 이랜드복지재단의 위기가정 지원사업 'SOS위고'와 연계한다. 라이프호프가 지역사회에서 도움이 필요한 가정을 발굴하면 이랜드복지재단이 심사를 거쳐 긴급지원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지원 이후에는 지역 공동체를 통한 지속적인 돌봄도 추진한다. 조성돈 라이프호프 대표는 “위기에 놓인 이웃을 가까이에서 만나는 지역 교회가 실질적인 지원으로 이어지는 통로가 되는 것이 중요하다"며 “지원 이후에도 지역 공동체가 회복 과정을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정영일 이랜드복지재단 대표이사는 “지역 현장의 위기 발견을 신속한 지원으로 연결하고 이후에도 돌봄이 이어지도록 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SOS위고의 긴급지원이 일상 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 마리오아울렛, 웹툰 '재혼 황후' 체험 전시 개최 마리오아울렛에서 인기 웹툰 '재혼 황후'를 주제로 한 체험형 전시 '재혼황후 : 황궁으로의 초대'가 열린다. 전시는 이달 30일부터 12월 24일까지 서울 금천구 마리오아울렛 1관 본관 7층에서 진행된다. 누적 조회수 30억회를 기록한 웹툰 속 황궁을 원화와 의상, 사진 촬영 공간, 확장현실(XR) 콘텐츠 등으로 재현했다. 관람객들은 주인공 나비에와 하인리 등 등장인물의 의상을 살펴보고 작품 속 주요 장면을 체험할 수 있다. XR 전용 기기를 활용하면 연회장과 나비에의 방, 황실법정 등을 가상 공간에서 둘러볼 수 있다. 입장권은 기본 입장권과 XR 체험이 포함된 프리미엄 패스로 나뉜다. 네이버 플레이스 사전예약 시 20%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입장객에게는 황실 신문을 주제로 제작한 A2 크기 포스터를 선착순 3000장 증정한다. 행사 관계자는 “웹툰 속에서만 보던 황궁을 독자들이 직접 걷고 경험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원작 팬은 물론 처음 작품을 접하는 관람객도 즐길 수 있는 전시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 현대홈쇼핑, 스타트업 협업 성과 공유…AI 혁신 확대 현대홈쇼핑이 '2026 현대홈쇼핑 H.I.G.H 임팩트 데이'를 열고 유망 스타트업 5개사와 진행한 사업화 실증 성과를 공유했다. 행사에는 클로저랩스·씨지인사이드·플래닝고·포페런츠·스파이서리 등이 참여해 지난 6월부터 이달까지 추진한 인공지능(AI) 기반 가상 피팅 시스템 구축과 업무 효율화, 차별화 상품·콘텐츠 개발 성과를 발표했다. 'H.I.G.H'는 현대홈쇼핑이 지난해부터 서울경제진흥원, 마크앤컴퍼니와 공동 운영하는 스타트업 발굴·지원 프로그램이다. 현대홈쇼핑은 실증 결과를 토대로 정규 서비스 도입을 검토하고 협력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한광영 현대홈쇼핑 대표는 “유통 환경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유망 스타트업과의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업무 전반의 인공지능 전환(AX)을 가속화하고 건강한 상생 생태계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포스코홀딩스, 핵융합 소재 개발 나선다…핵융합연과 공급망 구축

포스코홀딩스가 철강·특수소재 기술을 미래 핵융합에너지 분야로 확장한다. 한국형 혁신핵융합로에 필요한 내열·저방사화·극저온 소재 개발부터 핵심광물 공급망, 핵융합 장치 설계·건설까지 협력에 나선다.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은 최근 대전 본원에서 포스코홀딩스와 '핵융합에너지 기술개발 및 국내 핵융합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상호협력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한국형 혁신핵융합로를 비롯한 미래 핵융합 장치에 필요한 핵심 소재를 개발·평가하고 국내 공급망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핵융합로는 초고온 플라즈마를 제어하는 기술뿐 아니라 극한 환경을 견딜 수 있는 소재가 필요하다. 플라즈마에서 발생하는 높은 열을 견디기 위해 텅스텐 등 내열 소재가 사용되고, 중성자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는 환경에서는 저방사화 철강이 필요하다. 초전도자석 주변에는 극저온에서도 강도와 인성을 유지할 수 있는 특수강이 요구된다. 포스코홀딩스는 그룹이 보유한 철강·특수소재 및 핵심광물 분야 역량을 활용해 핵융합로에 필요한 소재와 공급망 구축에 협력할 계획이다. 양측의 협력 범위는 소재 개발에 그치지 않는다. 협약에 따라 양측은 △핵융합에너지 기술 및 핵융합 장치 개발 △핵융합용 철강재·특수소재·핵심광물 개발 및 평가 △소재 공급망 구축 △핵융합 장치와 관련 설비 설계·엔지니어링·건설 △사업화 및 투자 기회 발굴 △기술·산업 정보와 전문인력 교류 등을 추진한다. 특히 한국형 혁신핵융합로 개발 과정에서 포스코그룹이 보유한 소재와 엔지니어링 역량을 활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협력 과제를 발굴할 방침이다. 핵융합연은 향후 연구기관 중심의 기술개발에서 산업계가 소재·부품·설계·건설 등에 참여하는 산업 생태계 구축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오영국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장은 “핵융합에너지 실현을 위해서는 연구개발뿐 아니라 소재·부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산업계와의 협력이 중요하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포스코홀딩스와 소재·공급망 분야의 협력 방안을 구체화하고 국내 기업들과의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시진핑 ‘사망설’ 제기된 김정은에 “운명 함께하며 서로 지켜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답전을 보내 북중 친선 관계를 과시했다. 22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지난 20일 김정은이 중국 국경절(건국기념일) 77주년을 맞아 보낸 축전에 대한 답전에서 “두 나라는 산과 강이 잇닿아 있고, 세대를 이어 친선적이고 운명을 함께하며 서로 지켜주고 도와주는 것은 시종 중조(북중)관계의 뚜렷한 특징"이라고 밝혔다. 시 주석은 지난 6월 평양에서 열린 북중 정상회담을 언급하며 “중조관계의 심화 발전과 관련해 일련의 중요한 공동인식을 이룩하고 전략적 인도를 진일보 강화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조선의 사회주의 위업이 반드시 새로운 국면을 끊임없이 개척해 나가리라 믿는다"며 북한 체제와 김정은의 영도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 이번 답전 교환은 최근 유포된 '김정은 사망설' 속에서 이뤄져 눈길을 끈다. 앞서 미국으로 망명한 중국 반체제 인사 셰완쥔은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김정은이 중국 의료진의 치료를 받다 사망해 비밀리에 이송됐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영국·인도 일부 외신이 이를 인용 보도하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회견에서 다음 달 방중에서 김정은과의 회동 여부에 말을 아끼면서 루머가 확산했다. 그러나 북한 매체가 김정은의 경공업 전시장 시찰 소식을 보도하며 건재함을 과시한 데 이어 시 주석의 공식 답전 수신 사실까지 공개되면서 사망설은 해프닝으로 일단락되는 모양새다. 한때 북러 밀착으로 냉각기를 겪었던 북중 관계는 김정은의 중국 전승절 열병식 참석과 시 주석의 방북을 거치며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이달 완공 12년 만에 신압록강대교가 공식 개통되는 등 양국 간 밀착과 교류·협력은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신교근 기자 shin1948@ekn.kr

[이슈&인사이트] 언론의 확신이 만든 거짓의 시대

“신문에 나왔으니 진실인가? 여러분이 보도했다고 진실은 아니다." 매체의 본질·실체의 정곡을 찔렀다. 늘 그들을 상대하는 고위 관료가. 최근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에게 '워싱턴포스트' 기자가 물었다: “국무부는 외국 정부들에게 마차도(노벨평화상 수상)의 베네수엘라 귀국을 돕지 말라고 계속 요청할 건가?" “누가 그러던가? “널리 보도됐다" “누가 널리 보도했나?" “'월스트리트저널'이다". 루비오는 “가짜뉴스"라고 일축했다: “거짓 기사들을 얼마든지 보여줄 수 있다. 누가 흘려준 것 그대로 쓰고는, 진실을 입증한 것처럼 질문한다. 거짓을 가지고 묻는데 어떻게 답변하나. 질문 전제가 틀렸다." '진짜 보수주의자' 루비오는 좌파 매체의 목표가 오로지 보수우파 증오·타도임을 잘 안다. 진실보도를 하지 않는 그들과 상원의원 때부터 싸우는데 이골 났다. 이제 유력 대통령 후보라 눈치보고 몸 사릴 법도 하다. 그러나 그들을 믿지 않으니 거침없이 면박했다. 한국의 '가짜 보수주의자'들은 루비오 정공법을 흉내도 못 낼 듯. 혀끝에 칼만 단, 내용 없는 독설에 앞서 그들은 좌파의 본질·실체를 정면 공박하는 용기부터 배워야 한다. 일론 머스크는 “미국 매체 97%가 좌파"라 했다. 허투루 그러지 않았다. 선거 숫자가 증명. 1964년 대선. 매체 종사자 94%가 민주당 존슨 투표. 공화당 골드워터 6%. 2016년 대선. 이들의 기부금은 힐러리 96%. 트럼프 4%. 한때 사회주의자였던 머스크는 좌파의 매체 장악을 그냥 두면 민주주의가 무너진다 했다. 평가액보다 38% 더 비싼 44억 달러에 '트위터'를 인수, 'X'로 바꾼 이유. '보수주의 혁명 선봉장'이었다. 객관·공정·정확 보도. 희망일 뿐이다. 매체는 자신들 이념만을 따른다. 중립성·신뢰성·책임감을 스스로 던져버렸다. 신문 발상지 영국과 미국 등 세계 모든 매체가 그렇다. 매체 대부분은 '마르크스주의 혁명전사'로 채워져 있다. 그들은 급진 좌파 목표를 완벽하게 따르는 '문화혁명 선전원·집행자.' 마르크스주의를 “진보"란 말로 위장한 채, 이견을 이단으로 취급하는 그들 보도는 좌파 교리교육이다. 좌편향만이 문제가 아니다. 더 심각한 행태는 왜곡·조작·날조. 러-우 전쟁 ·이란전쟁·미국정치 등의 가짜보도 실상은 상상을 뛰어 넘는다. 그래서 '뉴욕Times'-'뉴욕Slimes(쓰레기),' '월스트리트Journal'-'월스트리트Urinal(소변기), 'NBC'-'Nothing But Crap(오직 엉터리)'라 비판받는다. 그들은 소련 옹호에 이어 늘 중국도 두둔한다. 뉴욕타임스는 모택동을 “낭만의 민중 운동가"로 미화. “코로나 우한 봉쇄 방역이 수많은 생명을 구했다"고 극찬. CNN도 중국 통계만 인용, 중국식 통제를 칭찬했다. 워싱턴포스트는 “중국은 적이 아니다"고 했다. 친 공산주의 전통 탓에, 소련 공산당 기관지 '프라우다'와 지역 강 이름을 따 타임즈-'허드슨 프라우다,' 포스트-'포토맥 프라우다'라 불린다. AP는 'American 프라우다,' CNN은 'Xi-NN,' 'Communist News Network.' 그들은 가짜보도도 반복하면 결국 다들 믿게 된다고 확신한다. 한국은 미국 등의 좌파 매체를 분별하지 못한다. 그래서 좌편향 정보·지식에 지배되고 있다. 마르크스주의에 깊게 물들어 있다. “무지는 최적의 사회주의 온상." 좌파 매체를 분별하지 못하고, 가짜 보수주의자를 솎아내지 못하면 한국은 사회주의로 갈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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