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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솔리다임 IPO 검토 중단...“시장 여건 고려”

SK하이닉스는 손자회사인 솔리다임의 기업공개(IPO) 검토를 중단한다고 23일 공시했다. 하이닉스는 공시에서 “솔리다임은 생산능력 확대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자금조달 방안을 검토했지만, 자본시장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IPO 검토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솔리다임의 나스닥시장 IPO를 검토한 것으로 알려진 뒤 하이닉스 주주들의 강한 반발과 주가 하락 등을 겪었다. 주주들은 솔리다임이 상장하면 중복상장에 따른 디스카운트가 발생해 SK하이닉스의 기업가치가 훼손될 것을 우려했다. 솔리다임이 상장하면 SK 지배구조 최정점에 최태원 회장을 중심으로 'SK ⭢ SK스퀘어 ⭢ SK하이닉스 ⭢ AI 컴퍼니 ⭢ 솔리다임'으로 이어지는 5단 구조가 만들어진다.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은 20일 논평을 내고 “솔리다임 중복상장 본질은 이해상충"이라며 “지배주주인 최태원 SK하이닉스 미등기 회장은 미국 4단 AI컴퍼니와 5단 솔리다임 지배권은 유지하면서 SK하이닉스 일반주주에게만 희석 비용을 전가한다"고 지적했다. 금융당국은 솔리다임 상장이 국내 중복상장 규제 대상이라는 점을 잇달아 밝혔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19일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솔리다임 상장과 관련해 “중복상장에 저촉된다는 판단은 금융위도, 금감원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억원 금융위원장도 전날 정무위원회 종합감사에서 솔리다임의 미국 상장이 중복상장 가이드라인 적용 대상이라는 점을 확인했다. 이 위원장은 “SK스퀘어와 SK하이닉스가 모회사로서 주주충실의무에 기반한 5대 의무를 이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솔리다임은 SK하이닉스가 2021년 인텔의 낸드플래시 사업을 인수하며 출범한 법인이다. 미국 중간지주사인 AI컴퍼니가 지분을 100% 보유하고 있다. 앞서 SK하이닉스는 올해 1월 AI컴퍼니를 설립해 그 아래 새 솔리다임 법인을 두는 지배구조 개편을 하고 최대 100억달러 출자를 단행했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똑똑한패션] LF 던스트, 에이블리, 신성통상 탑텐, 마운티아, 멀버리, 세정 데일리스트, 형지엘리트 윌비플레이, 론론

◇ LF 던스트, 엔믹스 설윤 글로벌 앰버서더 발탁 LF 자회사 씨티닷츠가 전개하는 패션 브랜드 '던스트'가 걸그룹 엔믹스(NMIXX)의 설윤을 글로벌 앰버서더로 선정했다. 던스트는 설윤의 국내외 인지도를 활용해 브랜드 영향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설윤은 지난달 던스트의 첫 서울패션위크 패션쇼에 참석하고 성수동 플래그십 매장을 방문하는 등 브랜드와 인연을 이어왔다. 던스트는 설윤과 함께 겨울 캠페인 'GOOD GIRL, STRANGE ROOM'을 공개했다. 설윤이 코트와 니트, 패딩 등 던스트의 2026년 겨울 주요 제품을 착용한 모습을 통해 브랜드의 고전적인 디자인과 자유로운 감성을 표현했다. 던스트는 현재 미국과 유럽, 일본, 중국 등 약 30개국에서 100여개 유통 협력사와 거래하고 있다. 글로벌 패션 쇼룸 '247'과 협업한 2027년 프리 스프링 시즌 도매 수주액은 전년 동기 대비 40%대 증가했다. 중국 광저우에 이어 다음달 항저우에서도 약 6개월간 팝업스토어를 운영할 예정이다. 던스트 관계자는 “설윤은 우아함과 자유분방함을 자연스럽게 오가는 아티스트로 브랜드가 추구하는 감성과 잘 맞는다"며 “국내외 유통망 확대에 맞춰 글로벌 고객에게 던스트의 정체성을 알리겠다"고 말했다. ◇ 에이블리 “가을 하객룩 거래액 107% 증가"…재킷·블라우스 인기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이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에이블리에서 가을 결혼식 시즌을 맞아 하객 의류 판매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이블리가 지난달 16일부터 이달 15일까지 거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결혼식 하객룩' 관련 거래액은 직전 30일 대비 78% 증가했다. '가을 하객룩' 관련 거래액은 107% 늘었다. 품목별로는 '트위드 재킷' 거래액이 202% 급증했다. '블레이저 재킷'도 149% 늘었다. 재킷과 함께 착용하는 '타이 블라우스'와 '스카프 블라우스' 거래액은 각각 63%, 67% 증가했다. 상·하의를 통일감 있게 입는 '셋업'과 '투피스' 거래액도 각각 41%, 26% 늘었다. 입점 쇼핑몰 가운데 메리어라운드의 '클래식 라운드 트위드 재킷' 거래액은 494%, 핫핑의 '멜리아 트위드 재킷·스커트 투피스 세트'는 498% 증가했다. 에이블리는 이달 31일까지 '하객룩 연합전'을 진행한다. 베니토와 메리어라운드, 핫핑, 리리앤코 등 쇼핑몰 30곳 이상이 참여해 약 2만개 상품을 최대 80% 할인 판매한다. 에이블리 관계자는 “최근 하객 패션은 격식을 유지하면서도 개인의 취향과 일상 활용도를 고려하는 방향으로 다양해지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고객들이 자신에게 맞는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신성통상 탑텐·탑텐키즈, 겨울 의류 최대 50% 할인 신성통상의 SPA 브랜드 '탑텐'과 아동복 브랜드 '탑텐키즈'가 이달 23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하반기 할인 행사 '텐텐데이'를 진행한다. 올해부터 연 2회로 확대된 텐텐데이는 상반기 행사에서 매출 증가에 기여했다. 신성통상에 따르면 탑텐의 지난 5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8.7% 늘어난 1000억원을 돌파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겨울 신상품을 포함해 경량 패딩과 플리스, 니트 등 주요 의류를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탑텐은 '에어테크' 경량 패딩과 '플러피 플리스'를 중심으로 상품을 구성하고, 울마크 인증 제품을 포함한 '램스울 특별 기획전'도 진행한다. 탑텐키즈는 에어테크 경량 패딩과 플러피 플리스, '온에어' 발열 내의 세트 등을 할인가에 선보인다. 탑텐과 탑텐키즈에서 합산 10만원 이상 구매하면 '플러피 플리스 담요'를 증정한다. 사은품은 30만장 한정으로 소진 시 행사가 종료된다. 텐텐데이는 전국 탑텐·탑텐키즈 매장과 온라인 '탑텐몰'에서 동시에 열린다. 고객 투표로 우수한 직원 추천 옷차림을 선정하고 추첨을 통해 100명에게 에어테크 제품을 증정하는 행사도 마련했다. 신성통상 탑텐 관계자는 “상반기 행사에 이어 이번에도 가을·겨울 주력 상품을 중심으로 다양한 혜택을 준비했다"며 “연 2회 텐텐데이를 소비자들이 믿고 찾는 대표 행사로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 형지엘리트 윌비플레이, 바르셀로나·레알 마드리드 상품 한자리에 형지엘리트의 스포츠 브랜드 '윌비플레이'가 스페인 프로축구 명문 구단 FC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의 공식 라이선스 상품을 판매하는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두 구단의 시즌 첫 맞대결인 '엘 클라시코'를 기념해 마련됐다. 이달 25일까지 서울 동대문 '카포스토어 서울'에서 진행한다. 형지엘리트 윌비플레이는 두 구단의 상징색과 엠블럼을 활용한 유니폼, 집업 등 의류와 잡화, 액세서리를 선보인다. 매장에는 구단별 상품을 비교해 볼 수 있는 전시 공간도 조성했다. 윌비플레이 공식 인스타그램에서는 경기 점수를 예측하는 댓글 행사를 진행하고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한다. 매장 방문 고객을 위한 할인 혜택도 마련했다. 형지엘리트 관계자는 “세계 축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엘 클라시코를 앞두고 두 구단의 공식 상품을 함께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스포츠 라이선스 상품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 마운티아, 전국파크골프대회 후원…겨울 의류 제공 아웃도어 브랜드 마운티아가 다음달 7일 전남 화순에서 열리는 '제3회 보람그룹배 전국파크골프대회'에 후원사로 참여한다. 대한파크골프연맹과 보람그룹이 주최하는 이번 대회에는 전국 파크골프 동호인들이 참가한다. 마운티아는 대회 시상품으로 파크골프 의류 제품인 '마이즈다운베스트'와 '케인다운베스트' 등을 제공한다. 현장에서는 마운티아 파크골프 컬렉션을 소개하는 홍보 공간도 운영한다. 참가자가 지정된 위치에 공을 보내면 경품 추첨 기회를 제공하는 체험 행사도 마련했다. 마운티아는 지난해부터 매장 내 파크골프 전용 상품 구역을 확대하는 등 관련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운동할 때뿐 아니라 일상에서도 착용할 수 있는 의류를 중심으로 상품군을 강화하고 있다. 마운티아 관계자는 “파크골프가 다양한 연령층이 즐기는 생활 스포츠로 자리 잡기를 바라는 취지에서 후원을 결정했다"며 “활동성과 일상 활용도를 고려한 파크골프 의류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 멀버리 '이스트 웨스트 베이스워터 숄더백' 출시 영국 패션 브랜드 멀버리가 기존 대표 가방인 '베이스워터'를 새롭게 디자인한 '이스트 웨스트 베이스워터 숄더백'을 출시했다. 신제품은 가로로 긴 형태의 디자인을 적용하면서 기존 베이스워터의 덮개와 잠금장치인 '포스트맨스 락'을 유지했다. 어깨끈 길이를 넉넉하게 설계해 코트 등 두꺼운 겉옷 위에도 착용할 수 있도록 했다. 가방 내부에는 지퍼 주머니를 추가해 수납 편의성을 높였다. 제작 과정에는 외부와 내부 패널, 안감 등을 구성하는 15개 패턴 조각이 사용되며 제품 하나를 완성하는 데 약 210분이 소요된다는 설명이다. 제품은 스웨이드 소재의 빈티지 오크와 가죽 소재의 에메랄드, 블랙, 옥스블러드 등 4가지 종류로 선보인다. ◇ 세정 데일리스트 '겨울 컬렉션', 캐시미어·울 소재 강화 세정그룹의 패션 편집숍 '웰메이드'가 전개하는 여성복 브랜드 '데일리스트'가 캐시미어와 울 등 겨울철 소재를 활용한 신제품을 출시했다. 세정 데일리스트는 이번 겨울 컬렉션에서 보온성과 실용성을 강조했다. 캐시미어 100% 반넥 니트와 캐시미어 혼방 가디건, 코듀로이 팬츠와 스커트 등 기본 의류를 중심으로 상품을 구성했다. 겉옷으로는 체크무늬 핸드메이드 롱코트와 밍크 후드 롱코트, 부클 재킷, 짧은 기장의 다운 재킷 등을 선보인다. 차분한 색상과 여유로운 형태를 적용해 출근복과 일상복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세정 데일리스트는 신제품 출시와 함께 인플루언서 협업 화보를 공개하고 '겨울 기획전'을 진행한다. 제품은 전국 웰메이드 매장과 온라인 세정몰에서 판매한다. 세정 웰메이드 관계자는 “보온성과 실용성이 중요해지는 겨울을 맞아 소재와 기본 디자인에 중점을 둔 제품을 마련했다"며 “화보를 통해 다양한 겨울철 옷차림도 제안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론론, 성수동에 3개 브랜드 통합 매장 개장 여성 캐주얼 브랜드 '론론'이 서울 성수동에 '88아카이브', '무드베러'와 함께 운영하는 플래그십 매장을 열었다. 이달 9일 문을 연 매장은 지상 2층 규모로, 세 브랜드의 의류와 잡화를 한자리에서 판매한다. 론론의 하트 장식과 목재·금속 소재를 활용한 실내 디자인을 적용하고 브랜드별로 구분된 공간을 마련했다. 론론은 국내 매장 확대와 함께 중국 시장 공략에도 나섰다. 최근 중국 항저우의 상업시설 'IN77'에 첫 해외 플래그십 매장을 개장하며 현지 고객과의 접점을 넓혔다. 성수동 매장에서는 이달 말까지 개장 기념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전 상품 20% 할인과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구매 금액에 따라 양말과 열쇠고리, 모자 등 사은품을 증정한다. 론론 관계자는 “서로 다른 개성을 가진 세 브랜드를 한 공간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며 “국내외 오프라인 매장을 확대해 고객 접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현장] ‘발견·관계형 쇼핑’ 시대…CJ온스타일, ‘K-크리에이터 커머스’ 키운다

“국내 시장에서 크리에이터와 브랜드 요구를 결합시키는 플랫폼으로 성장하는 동시에, K-라이프스타일을 해외 시장에 소개하는 플랫폼으로 나아가겠다." CJ온스타일은 2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 '크리에이터 커머스 페스티벌 코리아(CCFK) 2026'에서 미디어데이를 열고 이 같은 넥스트(NEXT) 커머스 전략을 밝혔다. 크리에이터 커머스는 크리에이터의 콘텐츠·팬덤을 상품 발견·구매까지 연결해주는 사업이다. 회사는 콘텐츠 기획·제작부터 판매 이후 관리는 물론, 광고·제휴 마케팅·공동구매·해외 진출 등 크리에이터 육성까지 한 번에 담당하는 '엔드투엔드' 모델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시장에 이처럼 올인원(All-In-One)으로 뒷받침하는 플랫폼이 존재하지 않았던 점을 전략으로, 오는 2030년까지 크리에이터 커머스를 35배 높이고, 협업 크리에이터 규모도 10만명까지 늘린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과정별로 콘텐츠 제작에는 100여명의 전문 PD와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역량을 활용한다. 데이터·인공지능(AI) 고도화를 통해 SNS 콘텐츠·팔로워 특성을 파악하고, 이를 상품 정보·구매 데이터와 결합해 브랜드와의 매칭 정확도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플랫폼과 브랜드 간 연결고리 역할은 지난 달 CJ온스타일이 첫 선보인 크리에이터 매칭 플랫폼 '온트너'가 맡는다. 상품 탐색과 매칭에 더해 콘텐츠 제작, 판매, 정산, 배송, 고객 관리(CS)까지 거래 전 과정을 담당한다. 나아가 CJ온스타일은 중장기적 관점에서 글로벌 시장으로 크리에이터 커머스 모델을 넓힐 방침이다. 계획이 구체화되진 않았으나 국내외 크리에이터의 콘텐츠 전문성을 K뷰티·K패션·K리빙 브랜드의 상품력과 합쳐 해외 소비자 접점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과거 TV홈쇼핑 중심이던 CJ 온스타일은 모바일 커머스에 이어, 콘텐츠 커머스까지 사업 영토를 넓히고 있다. 이 같은 사업 재편 배경에는 콘텐츠 커머스의 높은 성장성 때문이다. CJ ENM에 따르면, 국내 크리에이터 기반의 관계형 시장은 오는 2030년까지 2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이커머스 시장 기준 추정치다. 구매 행태의 변화에 따라 발견형 쇼핑의 중요도가 높은 점도 주효했다. 성동훈 CJ ENM 커머스부문 플랫폼본부장은 “패션·뷰티 등 고관여 상품 위주로 상품 검색 흐름이 포탈에서 SNS로 넘어가고 있다"며 “크리에이터들이 구매, 추천하는 제품을 사는 관계형 시장으로 새롭게 변화하고 있으며, 이는 30대~50대까지 확장되고 있다"고 국내 커머스 시장 현주소를 짚었다. 이 같은 정보 탐색 흐름의 변화에 크리에이터 커머스가 급부상하는 동시에, 정보 비대칭을 해소할 수 있는 효과적인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김도현 국민대 경영학부 교수는 “화장품과 같은 경험재를 구매할 때 리뷰·평점 등을 통해 제품 정보를 얻는 과정이 수반된다"며 “정보비대칭 상황에서 크리에이터들은 신뢰 자산을 보유한 사람들로 소비자에게 경험재에 대해 알려주는 사람들"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교수는 “국내 중소 브랜드와 스타트업들에게 이 같은 크리에이터 역할이 거대 브랜드가 쌓아온 신뢰 자산, 인지도와 경쟁하는데 기회로 작용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CJ온스타일은 이날부터 오는 24일까지 서울 코엑스 더플라츠홀에서 국내 첫 '크리에이터 커머스 페스티벌 코리아(CCFK) 2026'을 운영한다. 유튜브·메타·틱톡 등 글로벌 플랫폼에서 활동하는 인기 크리에이터가 총출해 사업 경험을 공유하는 장이다. 이곳에서는 패션·뷰티·유아동·헬스 분야 브랜드 상품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공간으로도 활용된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상폐 기로 진원생명과학, 美 1공장 재가동 ‘승부수’…“11월 초 생산”

진원생명과학이 미국 자회사 VGXI의 텍사스 우드랜드 1공장을 다시 가동한다. 지난해 구조조정으로 생산을 멈춘 지 약 1년 만이다. 최대주주가 바뀌는 150억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도 대금 납입을 앞두고 있다. 진원생명과학은 주력 사업인 VGXI의 위탁개발생산(CDMO)이 멈춰 한국거래소에서 상장적격성 실질심사를 받고 있다.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진원생명과학은 VGXI 1공장 재임대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미국 텍사스주 우드랜드 1공장은 VGXI가 임차해 쓰던 소규모 공장이다. 계약기간은 2037년 1월까지다. 김경진 대표는 과 통화에서 “계약 후 바로 공장 가동에 들어가 10월 넷째 주에서 11월 초 사이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9월과 10월 두 차례 미국을 방문해 재임대 협상을 마무리했다. 첫 생산 물량은 미국 소터 바이오(Soter Bio)와 맺은 1690만달러(약 240억원) 규모 사전 계약분이다. 소터 바이오는 DNA를 원료로 mRNA 의약품을 생산해 고객사에 공급하는 CDMO 기업이다. VGXI가 만든 DNA가 이 회사 mRNA 의약품의 원료로 쓰인다. 당초 이 물량은 콘로 2공장에서 생산할 예정이었다. 정문섭 최고기술책임자(CTO)는 “고객사가 필요한 양이 대량이 아니어서 1공장에서도 생산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며 “1공장은 설비와 공정이 이미 갖춰져 있고 가동만 멈춘 상태였기 때문에 가장 빨리 시작할 수 있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1공장 밸리데이션(유효성 평가)은 이미 진행했다"며 “가동에 드는 비용은 10억원 정도"라고 말했다. 1공장을 먼저 돌리기로 한 데에는 2공장 정상화가 늦어진 영향이 컸다. 2022년 완공된 2공장은 상업생산용 대형 공장이지만, 지금까지 한 번도 정상 가동하지 못했다. 회사는 공장을 담보로 자금을 마련(리파이낸싱)한 뒤 시운전과 재검증을 거쳐 2공장부터 생산할 계획이었다. 김 대표는 “공장 규모가 워낙 커 리파이낸싱 협의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며 “마냥 기다릴 수 없어 1공장에서 먼저 생산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정 CTO는 1공장 재가동의 의미를 두 가지로 꼽았다. 그는 “mRNA 백신, 유전자치료제, 개인맞춤형 항암제 같은 핵산 의약품의 핵심 원료가 DNA"라며 “VGXI는 1공장을 먼저 가동해 미국 핵산 의약품 공급망에서 안정적인 원료 공급업체 역할을 시작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진원 입장에서는 개발 중인 AIMX™ 개인맞춤형 항암백신을 실제로 공급하려면 VGXI의 생산이 필수"라며 “환자별 백신을 모듈형으로 생산하는 기술을 확보하는 데에도 재가동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mRNA 백신은 최근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모더나와 머크가 지난 8월 19일(현지시각) 개인맞춤형 mRNA 암 백신 '인티스메란 오토진(intismeran autogene)'과 면역항암제 키트루다 병용요법의 3상 임상(INTerpath-001)이 1차 평가변수인 무재발 생존(RFS)을 충족했다고 발표했기 때문이다. 2차 평가변수인 원격 전이 없는 생존(DMFS)도 충족했다. 개인맞춤형 신생항원 치료제가 3상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발표 당일 모더나 주가는 170% 넘게 올랐다. 이번 임상은 수술로 암을 완전히 제거한 2B~4기 흑색종 환자 1137명을 대상으로, 병용요법과 키트루다 단독요법을 2대1 비율로 나눠 비교했다. 인티스메란은 환자 종양에서 찾아낸 신생항원을 최대 34개까지 mRNA에 담아 환자마다 따로 만드는 치료제다. 모더나와 머크는 재발 위험을 얼마나 줄였는지 등 세부 데이터를 오는 24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유럽종양학회(ESMO) 프레지덴셜 심포지엄에서 공개한다. 앞서 2b상 5년 추적 결과에서는 재발 또는 사망 위험이 키트루다 단독 대비 49% 낮았다. 모더나의 성공은 핵산 원료를 만드는 VGXI와도 맞닿아 있다. mRNA 의약품은 플라스미드 DNA를 주형으로 삼아 생산하기 때문에, mRNA 치료제 개발이 늘수록 원료 DNA 수요도 함께 커진다. 이번에 S 바이오사가 VGXI에 DNA 생산을 맡긴 이유도 자사 고객의 mRNA 의약품 생산에 쓰기 위해서다. 정 CTO는 “현시점에서 진원과 관련된 가장 큰 이슈는 모더나"라며 “DNA로 개인맞춤형 핵산 백신을 개발하는 회사와 연구진도 잇따라 임상에 들어가고 결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진원생명과학도 모더나와 같은 개념의 개인맞춤형 항암백신을 개발하고 있다. 다만 재료로 mRNA가 아닌 DNA를 쓴다. 정 CTO는 지난 8월 인터뷰에서 모더나의 3상 결과를 “개인맞춤형 항암백신이라는 치료 개념 자체에 대한 강력한 외부 검증"이라고 평가하면서도 “AIMX™는 모더나의 mRNA를 DNA로 단순히 바꾸는 전략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AI 기반 항원 선정, 자체 DNA 전달 플랫폼, 병원 옆 이동식 미니공장을 이용한 환자별 신속 제조로 차별화하겠다는 구상이다. 회사는 올해 하반기 병원·전문기업과 컨소시엄을 꾸리고, 2027년 임상에 진입할 계획이다. VGXI는 앞서 개인맞춤형 항암 DNA 백신을 생산해 미국 FDA 승인 임상시험에 공급한 경험이 있다. 진원생명과학은 지난 7월 VGXI의 CDMO 생산이 상반기 동안 중단됐고 같은 기간 CDMO 매출이 없었다고 공시했다. 거래소는 이를 '주된 영업 정지'로 보고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사유가 발생했다고 밝혔고, 8월 기업심사위원회 심의 대상으로 결정했다. 감사인도 같은 달 반기 재무제표에 대해 검토의견을 거절했다. 기업심사위원회는 이달 30일까지 상장폐지, 개선기간 부여, 거래 재개 여부를 결정한다. 회사는 1공장을 소규모 완제의약품 생산 기지로 전환해 향후 10개월 동안 26회 가동한다는 계획을 공시한 바 있다. 김 대표는 “개선기간 부여 여부와 관계없이 1공장은 무조건 돌린다"고 강조했다. 과제는 2공장이다. VGXI는 지난 4월 대출 연장을 위해 2공장 소유권을 미국 대출업체 C2R에 넘기는 대물변제 계약을 맺었다. 12월 15일까지 3990만달러를 내면 되찾을 수 있는 조건이다. 공시에 따르면 계약금 400만달러를 이달 30일까지 내지 못하면 환매 계약은 자동 해지된다. 김 대표는 “미국 금융기관 세 곳과 리파이낸싱을 협의하고 있지만 아직 결론은 나지 않았다"며 “계약금은 자금 일정에 따라 협의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자금 조달도 아직 남아 있다. 진원생명과학은 리볼트투자조합을 대상으로 150억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추진하고 있다. 납입이 끝나면 최대주주는 동반성장투자조합제1호에서 리볼트투자조합(지분율 25.51%)으로 바뀐다. 소송 부담도 커졌다. 진원생명과학은 21일 미국 이노비오가 회사와 VGXI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펜실베이니아주 몽고메리카운티 법원이 19일(현지시간) 8042만달러(약 1065억원)를 지급하라는 궐석판결을 내렸다고 공시했다. 판결액은 자기자본의 260%에 이른다. 이노비오는 DNA 플라스미드 공급계약 위반과 기술이전 의무 불이행을 주장해 왔다. 김경진 대표는 “아직 판결문을 송달받지 못했다"면서 “궐석판결 취소 신청과 항소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패트롤] 민주당 허영 의원-무소속 최혁진 의원-강원도의회-원주시의회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허영 의원(더불어민주당, 춘천·철원·화천·양구갑)은 지난 22일 국정감사에서 오는 12월 양양국제공항의 상하이 노선 운항 재개를 앞두고 관광객 유치 대책과 항공기 착륙 안전 확보가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양양공항은 오는 12월부터 상하이 노선을 주 2회 운항할 예정이다. 그러나 허 의원에 따르면 한국공항공사와 강원도가 2024년부터 올해 9월까지 22차례 협의했음에도 공동 관광상품은 한 건도 마련하지 못했다. 관광 관련 안건은 3건에 그쳤으며, 공동사업도 입국 환영 행사에 머물렀다. 올해 1~8월 양양공항 매출은 21억 원으로 지난해 연간 매출 14억 원을 넘어섰지만, 한국공항공사의 관광객 유치 인센티브 예산은 지난해 2억 원에서 올해 1억 원으로 줄었다. 항공기 착륙 제한 문제도 제기됐다. 낙산해수욕장 인근 39층 건물이 기존 선회접근 경로에 영향을 미치면서 특정 기상 조건에서 착륙이 제한되고 있다는 것이다. 파라타항공의 회항·결항 25건 가운데 12건이 이와 관련된 것으로 파악됐다. 대체 착륙 절차인 위성항법 기반 접근절차는 군 당국 협의와 국토교통부 승인 등이 남아 있어 시행 시점이 빨라야 내년 1월 중·하순으로 예상된다. 허 의원은 한국공항공사에 강원도와의 공동 관광상품 개발, 관광객 유치 예산 복원, 상하이 노선 취항 전 회항 대비책 마련, 활주로 시설 진단 등을 요구했다. 허 의원은 “상하이 첫 편 승객들이 양양이 아닌 김포공항에 내려 버스를 타고 강원도로 와야 할 판"이라며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최혁진 국회의원(무소속·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은 지난 22일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G1방송 대주주 일가의 보도 개입과 특수관계 업체 영업 지원 의혹을 제기하며 재허가 거부와 허가 취소까지 검토할 것을 촉구했다. 최 의원에 따르면 G1방송은 2020년 이후 대주주 및 특수관계자 관련 방송 88건 가운데 대주주 사위가 대표인 AI 업체 관련 보도 20건을 재허가 조건에 따른 보고에서 누락했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지난 7일 시정명령을 의결했다. 최 의원은 G1 직원과 기자 등이 해당 업체의 영업을 지원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G1 측은 일반 취재기자의 관여는 부인하면서 일부 간부 직원이 부대사업 차원에서 업무를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또 대주주 외손자 관련 보도와 경쟁업종 보도의 이해충돌 가능성을 지적하고, 국정감사에 출석한 전종률 G1방송 대표이사의 답변 번복에 대해서도 국회증언감정법 위반 여부를 검토해 달라고 요구했다. 최 의원은 “방송허가 과정에서 안일하게 감점으로 끝내면 대주주의 방송 개입은 되풀이된다"며 “재허가 거부와 시정명령 불이행 시 허가 취소까지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위원장은 권한 범위 내에서 관련 사안을 검토해 보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제기된 보도 개입 및 영업 지원 의혹의 위법성 여부는 관계기관의 추가 조사와 판단이 필요한 사안이다.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도의회가 미국 샌프란시스코 시의회와 우호교류 협약 체결을 추진하고 인공지능(AI) 첨단산업과 관광·문화 분야의 협력 확대에 나섰다. 박대현 도의회 운영위원장은 미국 현지시간으로 지난 21일 샌프란시스코 시의회(의장 라파엘 만델만)를 방문해 양 의회 간 우호교류 협약 체결과 지속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샌프란시스코 시의회 측은 교류 추진에 긍정적인 입장을 밝히고 조속한 실무협의를 제안했다. 이에 박 위원장은 현지 관계 공직자들과 별도 회의를 갖고 구체적인 협력 방향을 논의했다. 특히 샌프란시스코 측은 첨단산업 중심의 성장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 관광·문화산업에 대한 관심을 확대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박 위원장은 강원도의 관광산업 경쟁력과 샌프란시스코의 AI 첨단산업 경험을 연계한 상호 보완적 협력 가능성을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샌프란시스코가 축적한 AI 첨단산업의 경험은 강원도가 배우고, 강원도가 가진 관광산업의 경쟁력과 정책 경험은 샌프란시스코와 공유할 수 있다"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우호교류 협약을 구체화하고 산업과 관광, 의정활동 전반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가 고종안 (재)원주미래산업진흥원장 임명후보자에 대해 '적격' 의견을 채택했다. 다만 지역 산업 현장에 대한 이해와 전문성 확보, 기존 산업지원기관과의 역할 조정 등을 과제로 제시했다. 위원회는 지난 21일 고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한 데 이어 22일 제3차 회의에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고 후보자는 청문회에서 기획예산처·기획재정부 등 중앙부처에서 쌓은 재정·예산 및 경제정책 경험을 바탕으로 진흥원을 미래산업 정책의 허브이자 싱크탱크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주요 추진 과제로는 지역기업의 인공지능 전환(AX)과 디지털 전환(DX) 지원, 미래모빌리티·드론 산업의 기술사업화, 성과 중심의 조직 개편, 취임 100일 이내 조직발전 방안 수립 등을 제시했다. 위원회는 고 후보자의 정책 기획·조정 경험과 중앙부처 네트워크가 국비사업 발굴과 진흥원의 정책 역량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평가했다. 반면 지역 산업 현장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원주의료기기산업 관련 기관 등 기존 산업지원기관과의 업무 중복을 방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국비 공모사업 추진에 따른 지방비 부담과 정치적 중립성, 회계·감사 등 내부통제 강화도 주문했다. 특히 진흥원의 사업 성과가 지역기업의 성장과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실질적인 성과관리 체계를 마련할 것을 강조했다. 차은숙 위원장은 “후보자가 제시한 비전과 약속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져 지역기업 성장과 시민의 이익에 기여할 수 있도록 책임 있는 역할을 수행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본회의에 보고한 뒤 원주시에 송부할 예정이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여주~원주 복선전철 2028년 준공 ‘분수령’…구자열 시장, 국비 2,930억 전액 반영 촉구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구자열 원주시장이 여주~원주 복선전철 건설사업의 2028년 적기 준공을 위해 내년도 국비 2,930억 원 전액 반영을 촉구했다. 원주시는 지난 22일 강릉시청에서 열린 민선 9기 강원특별자치도 시장·군수협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여주~원주 복선전철 건설사업 국비 전액 반영 요청' 공동건의문이 채택됐다고 밝혔다. 이번 공동건의는 2028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여주~원주 복선전철 건설사업의 안정적인 예산 확보를 위해 마련됐다. 여주~원주 복선전철은 수도권과 강원권을 연결하는 총연장 22.171㎞의 국가 철도사업이다. 총사업비는 1조 934억 원으로 전액 국비가 투입된다. 사업이 완료되면 수도권 남부와 강원 영서지역 간 철도 접근성이 개선되고, 원주를 중심으로 강원 중남부권과 수도권의 교통 연계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2028년 준공 목표를 맞추기 위해서는 내년도 사업비 확보가 관건이다. 노반공사에 이어 궤도·전력·통신·신호 등 철도 시스템 공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만큼 2027년도 필요 예산인 2930억 원이 전액 확보되지 않으면 후속 공정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 원주시의 설명이다. 특히 예산 부족으로 공사가 지연될 경우 자재비와 인건비 상승에 따른 총사업비 증가와 주민들의 교통 편익 실현 지연도 우려된다. 이에 강원도 시장·군수협의회는 공동건의문을 통해 2027년도 국비 2930억 원 전액 반영과 예산 심의 과정에서 감액된 사업비의 원안 복원을 정부와 국회에 요청했다. 원주시는 이번 공동건의를 계기로 도내 시군과 협력해 국비 확보의 필요성을 알리고,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구자열 원주시장은 “여주~원주 복선전철은 수도권과 강원권을 하나의 생활·경제권으로 연결하고 지역의 성장 기반을 넓히는 중요한 국가 철도사업"이라며 “2028년 적기 준공을 통해 시민들이 실질적인 교통 편익을 누릴 수 있도록 필요한 국비가 전액 반영되게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문경·성남, 자매도시 교류 확대…감홍사과 판촉 현장에서 상생 협력 다짐

현대백화점 판교점서 양 도시 시장 환담…문화·관광·경제 협력 강화 논의 지난해 3월 자매결연 이후 우호 관계 지속…지역 농특산물 판로 확대에도 힘 모아 문경=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문경시와 경기 성남시가 자매도시 간 우호 관계를 바탕으로 문화·관광·지역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와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문경시는 22일 성남시 현대백화점 판교점에서 김학홍 문경시장과 신상진 성남시장이 만나 양 도시의 상생 발전과 교류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만남은 현대백화점 판교점에서 열린 문경 대표 농특산물인 감홍사과 판매·홍보 행사를 계기로 마련됐다. 이날 환담에는 서정식 문경시의회 의장과 시의원, 양 시 간부공무원, 현대백화점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문경시와 성남시는 지난해 3월 자매결연을 체결한 이후 지역 간 우호 증진과 상호 발전을 위한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양 도시는 이날 그동안의 교류 성과를 돌아보고 행정 중심의 협력을 넘어 문화·관광과 지역경제 등 시민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체감할 수 있는 분야로 교류를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문경의 우수 농특산물을 수도권 소비자에게 알리는 판촉 현장에 자매도시인 성남시가 함께하면서 도농 상생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자매결연의 의미를 더했다. 환담을 마친 참석자들은 현대백화점 판교점 지하 1층 식품관에 마련된 문경감홍사과 판매장을 찾아 사과를 시식하고 기념촬영을 하는 등 문경 농특산물 홍보에 힘을 보탰다. 문경시는 이번 행사가 지역 대표 농산물의 우수성을 수도권 소비자들에게 알리는 동시에 자매도시 간 경제적 교류 가능성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학홍 문경시장은 “자매결연 이후 문경과 성남이 꾸준히 소통하며 우정을 쌓아가고 있는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서로의 강점을 나누고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교류사업을 통해 상생 발전하는 자매도시 관계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문경시는 앞으로 성남시와 지속적인 협력체계를 유지하면서 지역 농특산물 홍보와 문화·관광 교류 등 양 도시의 특성을 살린 실질적인 협력사업을 발굴해 나갈 방침이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김천시, 공공기관 2차 이전 유치 총력…혁신도시 자족기능 강화 승부수

국회 토론회서 전국 11개 혁신도시 지자체 공동 대응 배낙호 시장 “숫자 나누기식 분산 안 돼…핵심 기관 집적화 필요" 김천=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김천시가 정부의 공공기관 2차 지방이전을 앞두고 핵심 공공기관 유치와 혁신도시 자족기능 강화를 위한 공동 대응에 나섰다. 김천시는 22일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열린 '공공기관 2차 이전의 성공적 추진과 혁신도시 발전방안 모색 국회 토론회'에 참석해 공공기관 추가 이전의 필요성과 혁신도시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전국 혁신도시 지역구 국회의원 15명과 전국혁신도시(지구)협의회 등이 공동 주관했다. 행사에는 배낙호 김천시장을 비롯한 전국 11개 혁신도시 지방자치단체장과 송언석 국회의원 등 정치권 인사, 국토교통부 관계자, 전문가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공공기관 2차 이전이 단순한 지역별 기관 배분에 그쳐서는 안 되며, 기존 혁신도시의 산업 기반과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실질적인 인구 유입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데 논의의 초점을 맞췄다. 특히 공공기관 이전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정주여건 개선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 지역 전략산업과의 연계, 도시 자족기능 강화 등이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배낙호 김천시장은 “단순한 숫자 나누기식 분산이 아닌 기존 혁신도시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핵심 기관들이 결집해야 한다"며 공공기관 이전 정책의 방향 전환을 강조했다. 이어 “이번 2차 공공기관 이전을 통해 미완성의 혁신도시를 완전한 자족도시로 완성하겠다"며 추가 공공기관 유치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이민원 혁신도시정책연구원장이 주제발표에 나섰으며, 학계와 시민사회 전문가들이 참여해 혁신도시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정책 과제를 점검했다. 참석자들은 공공기관 이전이 지역 균형발전의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주거·교육·의료 등 생활 기반시설 확충과 지역산업 육성 정책이 함께 추진돼야 한다는 점에 주목했다. 김천혁신도시 역시 한국도로공사와 한국전력기술, 한국교통안전공단 등 주요 공공기관이 입주해 있는 만큼, 기존 기관과 업무 연관성이 높은 공공기관을 추가 유치하는 것이 향후 발전의 핵심 과제로 꼽힌다. 특히 추가 공공기관 유치가 지역 기업과의 협력 확대, 신규 일자리 창출, 인구 유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종합적인 발전 전략을 마련할 필요성이 제기된다. 김천시는 앞으로 전국혁신도시협의회와 협력해 공공기관 2차 이전에 공동 대응하는 한편, 기존 이전기관과의 연계성을 바탕으로 추가 공공기관 유치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공공기관 2차 지방이전이 혁신도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되는 가운데, 김천시의 기관 유치 전략과 정부의 이전기관 배치 방향이 향후 혁신도시 발전의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한·베 여성경제인 100여 명 경북서 한자리…글로벌 경제협력 확대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경북지회, 경주·포항서 여성CEO 경영연수 개최 베트남 타이응우옌성 대표단 참석…기업 교류·해외시장 진출 협력 모색 구미=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한국과 베트남 여성경제인들이 경북에서 만나 기업 경영 경험을 공유하고 글로벌 경제협력 확대를 위한 교류에 나섰다. 22일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경북지회는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간 경주시와 포항시 일원에서 '2026 한국-베트남 여성CEO 경영연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에는 양국 여성경제인과 지방정부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기업 경영 노하우와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여성기업의 해외시장 진출과 지속 가능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베트남 타이응우옌성의 딘 꽝 뚜옌 당위원회 부서기와 농 꽝 엿 인민위원회 부위원장, 응우옌 티 빈 여성기업인협회장 등이 대표단으로 참여해 양국 간 경제교류의 의미를 더했다. 한국 측에서는 주낙영 경주시장과 임활 경주시의회 의장, 박승직 경북도의원 등 지역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베트남 대표단을 환영하고 여성기업의 국제교류 확대에 힘을 보탰다. 연수 첫날인 20일에는 경주지역의 역사·문화 탐방과 우수기업 방문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신라 천년고도의 역사문화 유산을 둘러보며 한국 문화를 이해하고, 지역 기업 현장에서 제품 경쟁력과 경영 사례를 공유했다. 이어 열린 교류행사에서는 양국의 기업 경영 환경과 시장 특성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기업인 간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시간을 가졌다. 21일에는 포항지역 산업 현장과 우수기업을 방문해 지역 주력산업의 경쟁력과 기업 운영 사례를 살펴봤다. 참가자들은 현장 견학을 통해 새로운 사업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향후 기업 간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다. 이번 연수는 단순한 친선 방문을 넘어 여성기업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실질적인 경제협력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지역 여성기업들이 해외 경제단체와 직접 교류하면서 수출시장 다변화와 신규 거래처 발굴 가능성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남영남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경북지회장은 “이번 경영연수는 한국과 베트남 여성경제인들이 서로의 경험과 지혜를 나누고 새로운 사업 기회와 협력 가능성을 확인한 뜻깊은 자리"라며 “여성기업은 지역경제의 중요한 성장 동력인 만큼 국가와 지역의 경계를 넘어 교류와 협력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만남이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기업 간 실질적인 협력과 지속적인 네트워크 구축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양국 여성기업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강화하고 여성기업의 성장과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경북지회는 여성기업의 권익 증진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국내외 경제단체와의 교류를 통해 지역 여성기업의 성장 기반과 해외 진출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석유제품 수출제한 7개월 만에 풀리나…정유업계, 경영부담 완화 기대감

정부가 7개월간 지속해왔던 석유제품 수출제한 조치를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하면서 국내 정유업계의 경영부담 완화 기대감이 확대되고 있다. 업계의 수출 여력이 지난 3분기 들어 정부 제한의 상한선에 근접한 만큼, 업계를 중심으로 제한 완화 필요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산업통상부는 최근 국내 석유제품 재고와 수급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기존 석유제품 수출 제한 조치를 일부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석유제품 최고가격제와 함께 지난 3월 시행된 수출제한 조치는 국내 정유업계의 휘발유·경유·등유 등 석유제품 수출물량을 전년 동월 대비 100% 밑으로 제한하는 방안이 골자다. 산업부가 제한조치 완화 검토에 나서는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도 국내 정유사의 수출물량 확대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이 같은 조치가 신속히 진행될 가능성도 점쳐진다. 앞서 이 대통령은 전날인 지난 21일 자신의 X(구 트위터)를 통해 “국내공급 최고가 지정과 국내 공급물량 유지 행정명령을 통해 국내 경유·휘발유 소매가는 적정선에서 매우 잘 유지관리되고 있다"면서도 “다만 최근 정유사 생산능력이 회복되고 국내 경유소비가 줄어 국내의무공급량을 적정하게 줄이고 정유사들의 수출물량을 늘릴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한 산업부의 수출제한 조치가 고시상 주무부처 장관의 판단에 따라 수출물량 한도를 조정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는 만큼, 별도 고시 개정 없이 신속한 완화 조치가 이뤄질 가능성도 거론된다. 수출제한 완화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강조해온 국내 정유업계로서는 정부의 이번 제한 완화 검토에 따라 내수환경에서 발생하는 경영부담을 일부 덜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최고가격제 시행 장기화로 내수 손실이 지속되는 와중, 이를 메울 수출물량 역시 최근 제한조치 천장에 근접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한국석유공사 페트로넷에 따르면, 실제 국내 업계의 전년 동월 대비 경유 수출물량 비중은 지난 4월 84.5% 수준에서 5월 76.3%까지 하락한 뒤, 6월 90.9%까지 반등했다. 이후 7·8월은 각각 97.5%·96.8% 수준을 기록하면서 정부 수출제한 상한선(100%)까지 빠른 속도로 근접했다. 반면, 국내 경유 수요는 지난 8월 기준 897만9000배럴로 전월 대비 30.3%, 전년 동월 대비 31.5% 감소했다. 8월 국내 경유 재고의 경우, 전년 동월보다는 5.6% 감소했으나 전월보다 45.5% 증가하면서 업계의 수출을 제한할 유인이 약화됐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내수환경에서 석유제품 물량이 차고 넘치는 상황이다보니 일부 업체에서는 수출제한으로 재고가 누적되는 상황도 벌어지고 있다"며 “수출제한이 완화되면 최고가격제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업계가 난관을 헤쳐나갈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실제 수출제한 조치가 완화될 경우 업계도 적지 않은 수혜를 입게 될 전망이다. 글로벌 수급불균형이 장기화함에 따라 업계의 수출 단가 역시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어서다. 지난 8월 국내 업계의 경유 수출 단가는 배럴당 154.09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79.2% 오른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 같은 수출 시황 강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지난 14일 발표한 '10월 석유시장보고서'에 따르면, 올 3분기 글로벌 경유 생산량은 하루 평균 2720만배럴로 전년 동기 대비 170만배럴 감소한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달 글로벌 경유 수출량 역시 하루 평균 470만배럴로 전년 동월보다 약 70만배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동과 러시아의 수출 차질이 글로벌 공급부족을 심화시키는 양상이다. 지난달 중동·러시아의 경유 순수출량은 하루 평균 82만배럴로 전년 동월 대비 130만배럴 급감했다. IEA는 올해 4분기 글로벌 정유시설의 가동률 회복에도 불구하고 경유 공급이 수요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글로벌 경유 재고가 본격적인 회복 국면에 접어드는 시점도 내년 하반기 이후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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