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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오 “1만세대 준공” 오세훈 “새 정비구역 실적 0”…서울 재건축 격돌

6·3 서울시장 선거가 중반전에 접어든 가운데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와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재건축·재개발 성과를 둘러싸고 정면 충돌했다. GTX-A 삼성역 철근 누락 논란으로 시작된 공방은 23일 행당7구역 재개발 사업과 정비사업 실적 논쟁으로 확산되며 서울 부동산 정책 전반을 둘러싼 대결 양상으로 번지고 있다. 오 후보는 이날 양천구 신정네거리 유세와 성동구 서울국제정원박람회 현장 브리핑에서 정 후보의 성동구청장 재임 시절 정비사업 성과를 집중 겨냥했다. 그는 “행당7구역 재개발 단지는 입주가 진행됐음에도 준공 승인이 나지 않아 약 1000가구가 부동산 등기를 하지 못하고 있다"며 “재개발·재건축의 기초도 모르는 사람이 서울 전체 재건축 사업을 책임질 수 있겠느냐"고 비판했다. 특히 행당7구역 어린이집 기부채납 문제를 핵심 쟁점으로 제기했다. 오 후보는 성동구가 2023년 조합으로부터 어린이집 건립 비용 명목의 현금 17억원을 받았다가 2025년 이를 반환하면서 현물 기부채납 방식으로 변경해 사업이 지연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행정 착오로 어린이집이 착공조차 못 한 상황"이라며 “주민 재산권 행사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 정 후보가 구청장으로 취임한 이후 새로 지정된 정비구역 가운데 준공 사례가 없다고 주장하며 “성동구에서 재개발·재건축 사업을 제대로 추진하지 못했다"고 공세를 이어갔다. 아울러 “서울시가 추진한 신속통합기획과 모아타운 사업으로 서울 전역 500곳이 넘는 정비사업이 진행 중"이라며 자신의 공급 확대 정책 성과를 강조했다. 이에 정 후보 측은 즉각 반박에 나섰다. 정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이날 논평을 내고 “오 후보 측의 '준공률 0%' 주장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밝혔다. 선대위에 따르면 성동구에서는 벨라듀 1·2차 지역주택조합(1353세대)이 올해 준공됐고, 청계지역주택조합(396세대)도 준공 절차를 마쳤다. 또한 정 후보 취임 당시 존재하던 21개 정비구역 가운데 12개 구역, 1만2613세대가 준공됐으며 나머지 상당수도 공사·철거 또는 인허가 단계에 있다고 설명했다. 정 후보 역시 이날 은평구와 서대문구 유세 현장에서 자신의 '착착개발' 공약을 부각했다. 그는 “2031년까지 36만호 공급 목표를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며 “신속한 공급과 안전한 개발을 동시에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구청장 재임 기간 동안 정비사업을 적극 지원해 일반적인 사업 기간보다 빠른 속도로 준공을 이끌어냈다"고 반박했다. 양측은 목동 재건축과 모아타운 정책을 둘러싸고도 충돌했다. 오 후보는 “목동 14개 단지를 비롯해 서울 전역의 재건축 사업은 속도가 중요하다"며 규제 완화와 신속한 인허가를 강조했다. 반면 정 후보는 “재건축을 무조건 늦추는 것이 아니라 주민 부담과 기반시설 문제를 함께 해결하는 방식으로 추진해야 한다"며 통합지원 태스크포스(TF) 구상을 제시했다. 이번 선거에서 재건축·재개발은 집값과 전월세 문제, 공급 확대 방안과 함께 핵심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오 후보가 '공급 실적'과 '사업 속도'를 내세우는 반면, 정 후보는 '착착개발'과 '주민 중심 정비사업'을 앞세우며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GTX-A 삼성역 철근 누락 논란이 안전 이슈를 부각시켰다면, 이날 공방은 서울시장 후보들의 실제 도시개발 성적표를 둘러싼 검증 국면으로 확대되는 모습이다. 장혜원 기자 dalgu@ekn.kr

KG모빌리티, 차량 정비소를 ‘영업 전진기지’로…판매·서비스 융합 본격화

KG모빌리티(KGM)가 기존 정비사업소를 판매 거점으로 확장하는 새로운 유통 전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단순 차량 판매를 넘어 구매·정비·사후관리까지 한 공간에서 제공하는 '통합형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공격적인 영업 확장에 나선 것이다. 업계에서는 이를 단순 전시장 확대가 아닌 전동화 시대를 겨냥한 고객 접점 재편 전략으로 해석하고 있다. KGM은 오는 27일 인천 부평구 갈산동 부평정비사업소 내 최신 시설을 갖춘 판매영업소를 새롭게 개소한다. 기존 정비 중심 시설에 대형 전시장을 결합한 형태로 수도권 서북부 지역 고객 접점을 대폭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번 부평 판매영업소는 KGM의 방향 전환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과거 쌍용자동차 시절부터 KGM은 상대적으로 취약한 판매망과 브랜드 접점 부족이 약점으로 지적돼 왔다. 그러나 KG그룹 인수 이후 곽재선 회장을 중심으로 판매 네트워크와 서비스 인프라를 동시에 강화하는 체질 개선 작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전략이 단순 회복 단계를 넘어 '브랜드 재포지셔닝' 과정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도 내놓는다. 실제 KGM은 최근 몇 년간 공격적으로 서비스 네트워크 확대 정책을 추진해왔다. 회사는 지난해 전국 서비스센터 및 서비스프라자 운영자를 공개 모집하며 현재 약 320개 수준인 서비스 네트워크를 오는 2026년까지 340여 개 수준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단순 AS 확장을 넘어 고객 접점을 전국 단위로 넓히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KGM이 정비사업소를 판매 거점으로까지 확장하는 배경에는 전동화 시대를 대비한 유통 구조 재편 전략이 자리 잡고 있다. 회사는 전기 SUV와 전기 픽업, 하이브리드 모델 등 친환경 신차 라인업 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신차 확대는 곧 판매·정비 네트워크 재정비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특히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차량은 기존 내연기관 차량과 다른 전문 정비 체계와 고객 관리 시스템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KGM은 단순 전시장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판매와 서비스가 유기적으로 연결된 복합형 거점 구축을 새로운 성장 모델로 삼고 있다. 부평 거점 역시 이러한 전략 흐름 속에서 탄생했다. 새롭게 단장한 판매영업소는 최신 브랜드 CI를 적용해 세련된 이미지를 구현했으며 내부에는 SUV 중심의 주요 라인업 전시 공간과 프라이빗 상담존, 고객 라운지, 서비스 리셉션 등이 들어섰다. 특히 전시장과 연결된 정비시설은 경정비뿐 아니라 사고수리·보증수리 등 고난도 작업까지 가능한 종합 정비 인프라를 갖췄다. 고객 입장에서는 차량 상담과 시승, 계약, 출고 이후 유지관리까지 모두 한 장소에서 해결할 수 있는 셈이다. KGM은 최근 국내외에서 판매망 재정비와 네트워크 직영화 전략도 강화하고 있다. 독일에서는 기존 외부 유통망 체계를 정비하고 직접 운영 체제로 전환하며 판매·사후서비스 통합 관리에 나선 상태다.회사 측은 이를 통해 브랜드 통제력과 고객 경험 품질을 높이겠다는 전략을 밝힌 바 있다. 실제 KG그룹 역시 최근 중고차 플랫폼과 모빌리티 서비스 영역까지 사업 확장을 추진하며 제조·유통·서비스를 연결하는 통합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KGM 관계자는 “판매와 사후관리를 아우르는 복합형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전국 어디서나 균일한 품질의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 고도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경북지사·교육감 선거전 가열…후보들 지역 누비며 표심 공략 총력

◇이철우 후보, 영덕·울진·문경 순회하며 보수 결집 호소 영덕·울진·문경=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이철우 국민의힘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3일째인 23일 영덕과 울진, 문경을 차례로 방문하며 강행군 유세를 이어갔다. 이 후보는 이날 동해안과 북부 내륙권을 연결하는 주요 지역을 돌며 재난 대응과 지역 산업 육성 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정치적 균형 필요성을 강조하며 보수 성향 유권자들의 결집을 호소하는 데 주력했다. 영덕 강구시장에서 첫 일정을 시작한 이 후보는 최근 수해와 산불 피해를 언급하며 재난 대응 체계 강화 의지를 밝혔다. 이어 산불 피해 지원과 복구 지원 확대를 강조하면서 주민 생활 안정 대책 마련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또 영덕의 미래 성장 전략으로 스마트양식 확대를 중심으로 한 수산업 혁신 정책을 제시했다. 농업 분야에서 추진한 대전환 정책 모델을 수산업에도 적용해 어업의 현대화와 규모화를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울진에서는 에너지 산업과 AI 시대 전력 수요 증가 문제를 거론하며 원전 중심 지역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후보는 울진이 향후 국가 전력 공급과 첨단산업 기반 구축의 핵심 거점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문경 유세에서는 교통망 확충과 물류 산업 육성을 중심으로 지역 발전 비전을 설명했다. 중부내륙권 교통 중심지라는 입지를 활용해 산업과 물류 기능을 강화하겠다는 계획도 함께 밝혔다. 이 후보는 오는 석가탄신일인 24일 경주와 영천 지역 사찰을 방문한 뒤 안동에서 집중 유세를 이어갈 예정이다. ◇오중기 후보, 영주·문경·경주·포항 돌며 “경북 대전환" 강조 영주·경주·포항=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오중기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23일 날 경북 북부와 동해안 지역을 잇는 현장 유세를 펼치며 표심 확보에 나섰다. 오 후보는 이날 영주 풍기 5일장을 시작으로 문경, 경주, 포항 등을 차례로 방문하며 시민과 상인들을 직접 만나는 현장 중심 선거운동을 진행했다. 영주에서는 지역 축제 현장과 전통시장을 찾아 관광 활성화와 지역경제 회복 필요성을 강조했고, 문경 유세에서는 대구·경북의 변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치적 전환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어 경주 황리단길을 방문해 젊은 층과 관광객들을 상대로 지역 맞춤형 정책을 설명했으며, 포항에서는 중앙상가와 영일대해수욕장 일대를 돌며 상인과 시민들의 현장 목소리를 청취했다. 오 후보는 균형발전 정책 경험과 공기업 경영 경력을 강조하며 지역 현안 해결 능력을 갖춘 후보라는 점을 부각하고 있다. ◇임종식 후보, 학생 복지 확대 공약 발표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임종식 후보는 23일 학생 생활 전반에 초점을 맞춘 복지 확대 공약을 발표했다. 임 후보는 “학생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는 교육환경 조성이 중요하다"며 통학과 돌봄, 문화체험, 진로 지원 등을 포함한 생활 밀착형 정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주요 공약으로는 청소년 문화센터 운영 확대와 농산어촌 학생을 위한 에듀버스·에듀택시 지원 강화가 포함됐다. 또 전통시장 체험학습 지원과 수학여행 운영 부담 완화를 위한 위탁 시범사업 추진 방안도 제시했다. 맞벌이 가정을 위한 아침·토요 방과후 간편식 지원 검토와 고3 학생 운전면허 취득비 지원 계획도 함께 발표했다. 임 후보는 “학생들의 어려움은 교실 안에만 국한되지 않는다"며 “교육복지 체계를 더욱 촘촘히 구축해 학생과 학부모가 체감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후보 민형배 ‘원팀’ 강조하며 완도군수후보 우홍섭 적극지원 유세

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기자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 둘째 날인 22일 전남 서부권인 진도·해남·강진·완도 지역을 찾아 전통시장과 터미널 등지를 방문, 민심 경청 행보를 이어갔다. 완도를 찾은 민형배 후보는 자신에 대한 홍보 보다 무소속 후보와 박빙인 완도 군수선거를 의식한 듯 완도중앙시장 광장에서 민주당 완도후보 우홍섭 후보을 적극 지원하는 모습을 보였다. 민형배 후보는 민주당은 하나의 원팀이라며 우홍섭 후보가 추진중인 완도형 기본소득 전군민 20만원 지원과 침체중인 전복산업 회생에 대해 빠른 지원으로 완도발전을 위해 우홍섭 후보가 당선 되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민형배 후보는 완도 전복산업에 대해 생산비 상승, 가격하락, 소비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민들을 위해 특별시 차원의 지원 방안을 우홍섭 후보와 적극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우홍섭 후보는 “완도에는 지금 혼자 뛰는 군수가 아니라, 정부와 통하고 전남·광주특별시와 통하고 국회와 통하는 힘 있는 군수가 필요하다"며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 민형배 후보와 함께 완도의 예산을 반드시 가져오겠다"고 밝혔다. 우 후보는 이번 선거의 구도를 “민주당 대 무소속, 연결된 힘 대 고립된 정치, 예산을 가져올 후보 대 말뿐인 후보"라고 규정했다. 그는 “인구는 줄고, 청년은 떠나고, 전복산업은 흔들리고, 지역경제는 힘을 잃고 있다"며 “이 위기의 완도를 혼자 뛰는 무소속에게 맡길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예산은 말로 가져오는 것이 아니라 정부와 통하고, 여당과 통하고, 국회와 통해야 가져올 수 있다"며 “그 일을 해낼 후보가 바로 기호 1번 민주당 우홍섭"이라고 강조했다. 우홍섭 후보는 이날 완도형 기본소득 추진 의지도 분명히 했다. 그는 “완도군민 모두에게 매월 20만 원을 지원하는 완도형 기본소득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며 “농어촌기본소득 시범사업에 완도를 반드시 선정시키고, 풍경연금·충의연금·바람연금을 결합해 완도만의 소득 모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완도는 대한민국의 바다를 지켜왔고, 다시마와 전복을 길렀으며, 섬과 숲과 바다의 풍경을 지켜왔다"며 “그 희생과 땀의 가치는 이제 군민의 소득으로 돌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 후보는 완도형 기본소득을 지역상품권으로 지급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그는 “단 한 푼도 완도 밖으로 빠져나가지 않게 하겠다"며 “군민의 삶을 살리고, 골목상권에 돈이 도는 마중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백준 기자 junewhite@ekn.kr

이삼걸 안동시장 후보 선대위, 권기창 후보 측근 체포 관련 공개 입장 발표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이삼걸 안동시장 후보 측 선거대책위원회가 23일 기자회견을 열고 권기창 후보의 측근 인사 체포와 관련해 강도 높은 입장을 밝혔다. 이삼걸 후보 선대위는 이날 발표문을 통해 권 후보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전 소통비서관 조모 씨가 최근 경찰에 체포된 사실을 언급하며, 안동시 행정의 신뢰와 공직 윤리에 심각한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선대위는 언론보도를 인용해 경찰이 법원으로부터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자택 압수수색과 함께 조 씨를 체포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또 수의계약 및 공사계약 과정에서 금품 수수 의혹이 수사의 핵심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권 후보가 해당 사안을 개인적 일탈로 규정하고 직위 해제 조치를 언급한 데 대해 “책임 회피성 대응"이라고 비판하며, 측근 비리에 대한 보다 명확한 입장 표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선대위는 “안동 시민사회가 큰 충격과 실망을 느끼고 있다"며 “시장 측근 인사의 비위 의혹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시정 전반에 대한 신뢰 훼손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최근 권 후보가 경북경찰청 조사를 받은 사실을 언급하며 “시민들이 우려하는 사법 리스크에 대해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특히 전날 열린 방송토론회를 언급하며 “권 후보가 의혹과 관련한 충분한 설명이나 사과 없이 대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삼걸 후보 선대위는 권 후보를 향해 시민들에게 공식 사과하고 측근 비리 의혹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힐 것을 요구했다. 아울러 과거 방송에서 언급한 발언에 대해서도 책임 있는 태도를 보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경찰은 관련 의혹에 대해 수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구체적인 사실관계는 향후 수사 결과를 통해 드러날 전망이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6·3 지방선거 선거인 4464만명 확정…50대 비중 가장 높아

오는 6월 3일 실시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선거인 수가 총 4464만9908명으로 확정됐다. 행정안전부는 23일 이 같은 내용의 지방선거 선거인 현황을 발표했다. 이번 선거인 수는 2022년 제8회 지방선거보다 34만6459명, 지난해 제21대 대통령선거보다 25만8037명 증가한 규모다. 전체 선거인 가운데 내국인은 4440만9225명이며, 재외국민은 8만9151명, 외국인 선거인은 15만1532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외국인 선거인 수는 2014년 제6회 지방선거 당시 4만8248명과 비교해 약 3.1배 증가했다. 성별로는 남성이 2209만5972명(49.49%), 여성은 2255만3936명(50.51%)으로 여성 비율이 소폭 높았다. 연령별로는 50대가 863만6772명(19.34%)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60대 800만8122명(17.94%), 40대 754만4332명(16.90%), 70대 이상 722만5683명(16.18%), 30대 670만9201명(15.03%), 20대 557만794명(12.48%), 10대 95만5004명(2.14%)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1187만8997명(26.60%)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 831만9134명(18.63%), 부산 285만7335명(6.40%) 순이었다. 가장 적은 지역은 세종으로 30만9134명(0.69%)이었다. 한편 함께 실시되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14개 지역구 선거인 수는 총 263만1866명으로 집계됐다. 지역구별로는 대구 달성이 25만2539명으로 가장 많았고, 부산 북갑은 12만9192명으로 가장 적었다. 선거권자는 각 시·군·구청 홈페이지와 우편 안내문을 통해 선거인명부 등재번호와 투표소 위치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사전투표는 오는 29∼30일 실시되며, 본투표는 6월 3일 지정 투표소에서 진행된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오세훈 “정원오, 재개발 파행 행당7구역 해명하라” 압박

오세훈 후보는 23일 양천구 유세 현장에서 정원오 후보를 향해 “행당7구역 재개발 사업과 관련한 의혹에 대해 오늘 오후 7시까지 답변을 기다리겠다"며 공개 해명을 요구했다. 오 후보는 특히 성동구 행당7구역 재개발 사업이 아직 준공 승인을 받지 못해 약 1000가구 규모 입주민들이 등기 이전을 하지 못하고 있다며 “재개발·재건축의 기본조차 이해하지 못한 행정 때문에 주민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이 제기하는 핵심 쟁점은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행당7구역 재개발 과정에서 불거진 이른바 '아기씨굿당 기부채납 의혹'이고, 다른 하나는 어린이집 기부채납 문제로 인한 준공 지연 논란이다. 아기씨굿당 의혹은 정 후보가 성동구청장으로 재직하던 시절 행당7구역 재개발 사업 과정에서 발생했다. 국민의힘과 조합 측 주장에 따르면 성동구청은 사업 추진 과정에서 굿당 이전 및 신축 문제를 협의했고, 조합은 기존 무허가 굿당 건물 매입 비용 약 25억원과 신축 굿당 건축비 약 48억원 등 총 70억원이 넘는 비용을 부담했다. 또한 신축 부지 가치도 약 1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합 측은 주장하고 있다. 이후 굿당 건물이 완공됐지만 성동구가 기부채납 방식에 문제가 있다며 인수를 거부했고, 이에 따라 조합과 주민들이 재산상 피해를 입었다는 것이 국민의힘 측 주장이다. 국민의힘은 이 과정에서 특정 종교시설에 과도한 특혜가 제공됐는지 여부와 행정 처리 과정의 적정성을 문제 삼고 있다. 오 후보는 22일 직접 행당동 아기씨굿당 앞을 찾아 피해 주민들과 간담회를 열고 “행당7구역 의혹은 정원오 후보의 무능·무책임 행정의 표본이자 성동판 부패 카르텔 의혹"이라며 “서울 전역 재개발 사업장에서도 같은 문제가 반복될 수 있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어린이집 기부채납 문제도 행정 실패 사례라고 주장한다. 조합은 성동구와 협의를 거쳐 2023년 어린이집 건립 대신 약 17억원을 현금으로 납부했지만, 성동구가 2025년 뒤늦게 현금 기부채납은 법적으로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해당 금액을 반환하고 다시 어린이집 신축을 요구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어린이집이 아직 건립되지 못했고 준공 조건을 충족하지 못해 입주민들의 등기 이전도 지연되고 있다는 게 국민의힘 측 설명이다. 반면 정 후보 측은 오 후보가 제기하는 의혹을 정치 공세라고 반박하고 있으며, 별도의 공식 입장을 통해 사실관계를 설명하겠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정 후보는 전날 노원구 상계보람아파트에서 재건축 추진위원회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노원 재건축·재개발 통합지원 TF' 도입을 공약했다. 반면 정원오 후보는 같은 날 노원구와 중구를 잇따라 방문하며 재건축·재개발 현장 행보를 이어갔다. 정 후보는 오전에는 노원구 상계보람아파트에서 재건축 추진위원회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노원 재건축·재개발 통합지원 TF' 도입을 공약했다. 그는 “노원은 1980년대 국가 주도로 조성된 대표적인 택지개발지구지만 당시 일률적인 용적률 규제가 현재는 사업성을 떨어뜨리는 요인이 되고 있다"며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정비사업 지원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오후에는 중구 다산로에 위치한 이동현 더불어민주당 중구청장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재개발·재건축·리모델링 조합 관계자 및 주민들과 '찾아가는 간담회'를 열고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신당8·10·14구역 재개발 조합과 남산타운 리모델링 추진위원회, 다산동 공공주택사업 관계자 등이 참석해 사업성 확보와 인허가 지연, 리모델링 지원 문제 등을 건의했다. 정 후보는 이 자리에서 “재건축·재개발을 포함한 노후 주거지 정비사업은 주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추진되는 것이 원칙"이라며 “서울시는 주민 선택을 뒷받침하는 지원기관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행정 절차를 단축하고 중복 인허가를 최소화해 사업 속도를 높이겠다"며 자신의 핵심 공약인 '착착개발'을 재차 내세웠다. 특히 정 후보는 “소규모 정비사업은 구청 권한을 확대해 현장에서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고, 사업성이 부족한 지역은 제도 개선과 행정 지원을 통해 보완하겠다"며 “주민이 원하는 재건축·재개발·리모델링 사업이 더 이상 행정에 막히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동현 후보도 “서울시의원 경험을 바탕으로 정비사업 절차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정원오 후보와 원팀을 이뤄 중구 재개발·재건축 사업의 속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결국 두 후보 모두 공급 확대를 강조하고 있지만 접근 방식은 크게 갈린다. 오 후보는 재임 기간 추진해온 신속통합기획과 재건축·재개발 확대를 핵심 성과로 내세우며 “공급이 곧 집값 안정"이라는 논리를 펼치고 있다. 반면 정 후보는 사업 추진 자체에는 적극 찬성하면서도 서울시의 복잡한 인허가 체계와 행정 절차를 정비해 사업 속도를 높이는 '착착개발' 모델을 앞세우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서울시장 선거가 과거처럼 이념이나 정당 대결보다 실제 주거 문제 해결 능력을 검증하는 선거로 전환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GTX-A 삼성역 철근 누락 논란, 행당7구역 재개발 의혹, 신통기획 지연 문제, 재건축 사업성 확보 방안 등 최근 양측이 제기하는 쟁점도 대부분 도시개발과 주거정책에 집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서울 유권자들의 관심사는 결국 집값과 주거환경"이라며 “양 후보 모두 공급 확대를 주장하지만 사업 속도를 높일 것인지, 기존 사업을 더 확대할 것인지에서 차이를 보이고 있어 향후 TV토론과 현장 유세에서도 부동산 정책이 핵심 쟁점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장혜원 기자 dalgu@ekn.kr

[현장 인터뷰] 이동현 민주당 중구청장 후보 “중마용성 만들것”

“중구는 지금 재도약과 정체의 갈림길에 서 있다. 더 이상 행정이 주민의 발목을 잡아서는 안 된다. 주민이 원하는 재개발·재건축·리모델링이라면 행정이 가장 먼저 길을 터주고 끝까지 함께해야 한다." 이동현 더불어민주당 중구청장 후보는 22일 서울 중구에서 열린 재개발·재건축 정책간담회 직후 본지와 가진 인터뷰에서 중구의 최대 현안으로 주거 정비사업을 꼽으며 이같이 말했다. 1991년생인 이 후보는 서울시의원과 국회 보좌관을 거친 정치인이다. 그는 스스로를 “입법·예산·행정 경험을 모두 갖춘 즉시전력감"이라고 소개하며 중구의 노후 주거지 문제 해결에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날 간담회에는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와 박성준 국회의원(중구성동구을), 신당동·약수동·장충동·다산동 일대 재개발·재건축 조합장 및 주민 대표들이 참석해 현장의 애로사항을 공유했다. 신당8·10·14구역 재개발 조합과 남산타운 리모델링 추진위원회, 약수동 공공개발 주민협의체 등 중구 주요 정비사업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사업 지연 원인과 제도 개선 과제를 논의했다. 이 후보는 “중구는 서울 중심부에 위치해 있지만 여전히 노후 주거지가 많고 각종 규제로 인해 개발 속도가 더딘 곳이 적지 않다"며 “주민들이 원하는 사업이 수년씩 지연되면서 재산권 행사와 주거환경 개선이 늦어지는 문제가 반복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특히 서울시의원 경험을 바탕으로 정비사업 인허가 과정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점을 강조했다. “나는 서울시의원을 지내며 통합심의와 도시정비 절차가 실제로 어떻게 진행되는지 누구보다 가까이서 봐왔다. 단순히 제도를 하나 더 만드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사업이 어디에서 막히고 왜 늦어지는지 정확히 파악하고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후보는 주민 중심 개발 원칙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재개발과 재건축, 리모델링은 결국 주민들의 삶과 재산이 걸린 문제"라며 “행정기관이 위에서 방향을 정하는 것이 아니라 주민들이 원하는 방식을 어떻게 실현할 것인지 고민하는 것이 지방정부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이어 “어떤 주거정비 사업도 주민이 원하고 지역에 도움이 된다면 받아들일 자신이 있다"며 “행정은 규제 기관이 아니라 문제 해결 기관이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이 재개발·재건축에 소극적이라는 일각의 인식에 대해서도 정면 반박했다. 그는 “아직도 일부에서는 민주당이 개발을 반대한다고 생각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며 “정원오 후보가 서울시장이 되고 내가 중구청장이 된다면 민주당도 주민이 원하는 주거정비 사업을 적극 추진할 수 있다는 것을 결과로 보여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날 간담회에서 남산타운 리모델링 문제가 주요 현안으로 논의됐다고 소개했다. 이 후보는 “남산타운처럼 임대주택과 분양주택이 함께 있는 단지는 사업 추진 과정에서 현실적인 어려움이 존재한다"며 “임대주택은 서울시가 책임 있게 관리·지원하고 분양주택 주민들이 리모델링을 원한다면 행정적으로 적극 지원하는 것이 맞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그는 국회 보좌관 시절 남산타운 리모델링 문제 해결을 위한 입법 작업에도 참여했다고 밝혔다. “당시 분양동과 임대동이 혼재된 구조 때문에 리모델링 추진 자체가 어려웠다. 그래서 주민들의 재산권 보호를 위해 관련 법안 발의를 추진했고 실제로 서울시 정책 변화에도 영향을 미쳤다. 주민들이 원하는 사업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는 것이 정치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그는 구청장에 당선될 경우 서울시와 국회를 연결하는 '원팀 행정'을 구축하겠다는 구상도 내놓았다. “정원오 후보와는 16년 동안 함께 정치를 해온 동지다. 서울시와 중구청이 따로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팀처럼 움직여야 사업도 빨라지고 주민 체감도도 높아진다." 이어 “중구는 서울시 정책의 수혜자가 아니라 서울 발전을 이끄는 중심축이 돼야 한다"며 “서울시와 중구청, 지역 국회의원이 함께 움직이는 협력 체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중구의 미래 비전으로 '중마용성'을 제시했다. 현재 서울 부동산 시장에서 마포·용산·성동구를 묶어 부르는 '마용성'에 중구를 더해 새로운 주거·경제 중심지로 성장시키겠다는 의미다. 그는 “중구는 입지와 교통, 역사·문화 자산, 관광 인프라 등 어느 지역보다 뛰어난 잠재력을 갖고 있다"며 “하지만 오랫동안 규제와 행정 지연으로 충분한 성장 동력을 살리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재개발·재건축을 신속하게 추진하고 관광·상권 활성화 정책까지 결합한다면 중구는 서울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도시로 도약할 수 있다"며 “앞으로 4년, 8년 뒤에는 중구가 서울의 새로운 중심지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주민들은 더 이상 정치적 구호를 원하지 않는다. 실제 변화와 결과를 원한다"며 “중구청장이 된다면 주민들 곁에서 끝까지 문제를 듣고 해결하는 행정을 하겠다. 주민들이 '이동현을 뽑았더니 중구가 달라졌다'고 체감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말했다. 장혜원 기자 dalgu@ekn.kr

보수 갈라진 사상구…민주당, 틈새 파고들었다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6·3 지방선거 부산 사상구청장 선거가 부산 기초단체 선거 가운데 가장 치열한 승부처 가운데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 이번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서태경 후보, 국민의힘 이대훈 후보, 무소속 조병길 후보의 3자 대결로 치러진다. 사상구는 전통적으로 보수세가 강한 지역이다. 고(故) 장제원 전 의원이 이곳에서 3선을 했고, 국민의힘 조직 기반도 탄탄한 편이다. 하지만 이번 선거에서는 예전과 다른 흐름이 감지된다는 말이 지역 정가의 안팎에서 나온다. 현역 구청장인 조병길 후보가 국민의힘에서 제명된 뒤 무소속으로 출마하면서 보수 표심이 나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KBS부산이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사상구 만 18세 이상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는 서 후보 36%, 이 후보 24%, 조 후보 10% 순으로 나타났다. 앞서 부산CBS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지난 2월 9~10일 실시한 조사에서도 서 후보 38.1%, 이 후보 24.7%, 조 후보 13.2%로 집계됐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서 후보가 잇따라 앞서면서, 보수 진영 표 분산이 실제 선거 판세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조병길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행정 경험과 구정의 연속성을 가장 큰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그는 “사상구가 중앙정치인의 실험장이 되어서는 안 된다"며 지역 사정을 잘 알고 실행력이 있는 인물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자연휴양림 유치와 한일시멘트 철거, 정원도시 사업 등 지난 4년 동안의 성과도 적극 부각하고 있다. 실제 사상구 곳곳에서 관련 사업이 진행 중인 만큼 주민 체감도가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9급 공무원으로 시작해 구의회 의장과 구청장까지 지낸 만큼, 세 후보 중에서 행정 경험과 조직 운영 능력이 가장 안정적이라는 평가도 있다. 다만 부담도 있다. 국민의힘 제명 이후 무소속으로 출마하면서 보수층 표가 나뉠 가능성이 계속 거론된다. 현역 구청장으로서 높은 인지도와 행정 경험은 강점이지만, 한편에서는 변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지역 정가에선 “성과를 긍정적으로 보는 주민들이 많지만, 이번 선거에서 안정과 변화 가운데 어느 쪽에 더 마음이 쏠리느냐가 변수다"는 말이 나온다. 이대훈 후보는 스스로 '사상 발전 완성'의 실무 책임자라고 강조하며 중앙정부와의 연결 능력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대통령실과 국회, 고 장제원 전 의원 보좌 경험을 바탕으로 제2 벡스코 건립과 서부산 행정복합타운 완공, 인공지능(AI) 산업단지 조성 등 대형 개발 사업 추진을 약속하고 있다. 특히 장 전 의원 시절부터 사상 주요 현안을 가까이에서 챙겨온 만큼, 지역 현안과 발전 방향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인사로 평가된다. 지역에서는 이 후보가 장제원 전 의원의 정치적 기반과 보수 지지층을 얼마나 결집시킬 수 있을지를 주요 변수로 보고 있다. 장 전 의원과의 연결성은 보수층에는 강점으로 작용하지만, 동시에 이 후보만의 정치적 색깔과 경쟁력을 얼마나 보여줄 수 있느냐도 중요한 과제로 꼽힌다. 서태경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가장 강하게 세대교체와 변화 이미지를 앞세우고 있다. 그는 생활 밀착형 행정을 강조하며 대표 공약으로 '사상의 성수동화'를 내걸었다. 낡은 공단과 폐공장 공간에 문화와 감성을 더해 젊은 층과 창업 인구를 끌어들이겠다는 전략이다. 르네시떼와 공업지역 일대를 활용한 문화·창업 공간 조성, 도시 이미지 개선 등도 주요 공약으로 제시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행정관 출신이라는 이력도 민주당 지지층 결집에 힘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최근 민주당이 서부산권 공략에 초점을 둔 상황과 맞물리면서 당 차원의 지원도 비교적 탄탄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지역에서는 서 후보의 행정 경험과 실무 검증이 아직 충분하지 않다는 시선도 있다. 도시재생과 청년 중심 공약이 젊은 층에는 신선하게 받아들여질 수 있지만, 공단과 오래된 주거지가 함께 섞여 있는 사상구 전체 민심까지 얼마나 넓게 파고들 수 있을지는 더 지켜봐야 한다는 것이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페트롤] 익산시-태흥한돈영농조합법인

익산시 신청사, 전국 지자체 벤치마킹 잇따라 행정·휴식·문화 기능 함께 갖춘 시민친화형 청사 주목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 신청사가 시민친화형 청사로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주목을 받고 있다. 시는 청사 건립을 준비 중인 전국 지자체들의 견학과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강원도 인제군과 경북 상주시, 경기 여주시, 전남 순천시·장흥군, 충북 옥천군, 충남 서산시 등은 익산을 방문해 신청사 건립 과정과 공간 운영 사례를 살펴봤다. 일부 지자체는 공간 활용과 운영 방안을 보다 구체적으로 검토하기 위해 재방문하기도 했다. 익산시 신청사는 행정 업무만 수행하는 관공서의 틀을 넘어 행정·휴식·문화 기능을 함께 갖춘 시민친화형 청사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청사 내부에는 민원실과 부서 배치를 효율적으로 정비해 시민 이동 동선을 개선했다. 이와 함께 작은도서관과 시민동아리방, 시민정보화교육장, 다목적홀, 야외공연장 등을 마련해 시민들의 다양한 문화 활동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또 옛 청사 철거 부지에는 꽃 정원과 열린 광장을 조성해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쉬고 머무를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여기에 민원인 전용 주차 공간 확보와 주변 보행환경 개선 등을 통해 시민 접근성과 편의성도 높였다. 익산의 정체성과 도시 이미지를 담아낸 신청사의 상징성도 눈길을 끌고 있다. 신청사 외관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미륵사지 석탑의 곡선을 모티브로 설계됐으며, '검이불루 화이불치' 철학을 바탕으로 과도한 장식을 줄이고 실용성과 품격을 살린 점이 특징이다. 시는 신청사가 문화를 즐기고 소통하는 열린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시민 강좌 '꽃다운 익산시민+대학'을 비롯해 오는 23일 오후 6시에는 신청사 야외공연장에서 시민들과 함께하는 '시청 파크 콘서트'를 개최한다. 익산시, 집중호우 상황 가정한 실전형 재난안전 훈련 실시 군·경·소방 등 16개 기관·단체 참여…협업 대응체계 점검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가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한 재난 대응 역량 강화에 나섰다. 시는 22일 풍수해 재난 대응력 향상을 위해 관계기관과 함께 '2026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다.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은 각종 재난 상황에 대비해 대응 역량을 높이고, 실제 재난 발생 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전국적으로 실시하는 범국가적 훈련이다. 이날 훈련에는 익산시와 익산소방서, 익산경찰서, 제9585부대 3대대, 제7557부대, 자율방재단, 자원봉사센터, 대한적십자사 등 총 16개 기관⸱단체에서 200여 명이 참여했다. 시는 풍수해 대응 능력 강화를 위해 집중호우 발생 상황을 가정해 훈련을 진행했으며 △취약성 파악 및 대비 △실제와 같은 재난 상황 훈련 △기관 간 유기적인 협조체계 구축에 중점을 뒀다. 훈련은 익산시 재난안전대책본부와 유천배수펌프장 일대 현장을 이원 중계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재난안전통신망(PS-LTE)을 통해 실시간 상황을 공유하고, 협업 대응 능력을 점검했다. 익산시 재난안전상황실에서는 정헌율 시장 주재로 상황판단회의가 열렸다. 집중호우로 피해 상황이 발생한 것을 가정해 현장 대응을 공유하고, 추가 피해 예방을 위한 조치 방안을 논의했다. 현장 훈련은 유천배수펌프장 일대에 사상자와 매몰자가 발생한 재난 상황을 가정해 이뤄졌다. 징후감지, 초기대응, 비상대응, 이재민구호, 수습·복구 순으로 훈련을 진행해 대응체계를 점검하고 기관별 역량을 높였다. 익산시, 지하수 관리 강화...지하수 보조측정망 추가 설치 총 47개소 운영,,,수위·수질 등 관측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가 깨끗하고 지속가능한 물 환경 조성을 위해 지하수 관리 체계를 더욱 강화한다. 시는 지하수의 안정적 이용과 효율적 수질 관리를 위해 지하수 보조측정망 3개소를 추가 설치한다고 22일 밝혔다. 지하수 보조측정망은 수위 변동, 수질 변화, 수원 고갈 여부 등을 상시 관측할 수 있는 시설이다. 측정된 데이터는 무선통신망을 통해 전송돼 하수 오염 및 고갈 위험성을 사전에 감지하고 조기에 대응할 수 있다. 지하수는 무분별한 사용이나 관리 부재 시 물 부족, 수질 악화 등 환경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만큼 예방 중심의 관리 체계 구축이 중요하다. 이에 시는 보조측정망을 기존 44개소에서 47개소로 확대하고,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수자원 관리에 나설 예정이다. 익산시, 체납 지방세 징수 강화…압류부동산 공매 나서 압류부동산 16건 대상…체납액 5억 6,200만 원 규모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는 100만 원 이상 고액 체납자를 대상으로 압류부동산 공매를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앞서 시는 압류부동산 소유자 33명(체납액 10억 3700만 원)에게 공매를 사전 예고했다. 이후에도 체납액을 납부하지 않은 체납자 15명의 압류부동산 16건에 대해 공매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공매 대상 체납액은 총 5억 6200만 원 규모로, 시는 이달 말까지 한국자산관리공사를 통해 공매 처분을 추진한다. 부동산 공매는 압류한 재산을 공개적으로 강제 매각하는 절차로, '지방세징수법'에 따라 한국자산관리공사에 매각 대행을 의뢰해 추진할 수 있다. 시는 공매 처분이 체납자에게 큰 부담이 되는 점을 고려해 공매 대행 의뢰 이후에도 자진 납부를 유도하고, 일시 납부가 어려운 경우에는 분납 기회를 부여할 방침이다. 태흥한돈영농조합법인, 익산시에 돈육 등뼈 10톤 기탁 익산행복나눔마켓·뱅크, 사회복지시설 등에 전달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에 이웃들의 영양 가득한 식사를 지원하는 나눔이 전달됐다. 산시는 22일 '태흥한돈영농조합법인'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돈육 등뼈 10톤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탁된 돈육 등뼈는 익산행복나눔마켓·뱅크와 사회복지기관, 사회복지시설, 무료급식소 등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정화 태흥한돈영농조합법인 대표는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따뜻한 위로와 도움을 드리고자 기부를 결정했다"며 “익산을 기반으로 성장한 향토기업인 만큼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상생하며 지속적인 나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지역사회를 위해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 주시는 태흥한돈영농조합법인에 감사드린다"며 “기탁품은 기부자의 따뜻한 마음을 담아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과 사회복지시설 등에 신속하게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태흥한돈영농조합법인은 사육부터 가공, 판매까지 HACCP 인증을 받은 안전한 한돈을 생산하는 향토 축산기업이다. 매년 사회복지시설과 취약계층을 위한 나눔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며 지역사회 공헌에 앞장서고 있다. 홍문수 기자 gkje725@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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