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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금리 고공행진·대형주 수급 부담…이럴 땐 ‘지수보다 종목’

미국 장기금리가 높은 수준을 이어가면서 국내 증시의 부담도 커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금리 수준 자체보다 장단기 금리의 방향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국내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형 반도체주의 수급 공백도 단기 변수로 떠올랐다. 지수보다 실적과 수주 모멘텀이 뒷받침되는 종목의 차별화가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5%를 웃도는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현지시각으로 전일에는 장중 5.36%를 돌파하며 2002년 이후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30년물 국채금리도 5.73%대로 상승해 2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장기금리 상승은 주식의 할인율을 높여 성장주를 중심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을 키우는 요인이다. 최근에는 미국 물가가 다시 고개를 들 수 있다는 우려까지 더해지고 있다. 발단은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의 가격지표다. ISM 제조업 가격지수는 77.9로 시장 예상치인 72.9를 크게 웃돌았다. 서비스업 가격지수도 전월 72.6에서 74.0으로 상승했다. 경기 자체는 확장 국면을 이어가고 있지만 기업들이 체감하는 비용 압력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는 의미다. KB증권은 당분간 물가 둔화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을 높게 보면서도 가격지표 반등이 내년 인플레이션 재상승 가능성을 경계하게 만드는 신호라고 분석했다. 장기금리의 추가 상승 가능성을 쉽게 배제하기 어려운 이유다. 일각에서는 장기금리 상승보다 향후 하락 전환 여부를 더 주의 깊게 봐야 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일반적으로 국채금리 하락은 증시에 호재로 받아들여진다. 기업의 할인율 부담이 낮아져 주식의 밸류에이션에 우호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이번 국면에서는 금리가 떨어지는 배경이 더 중요하다는 얘기다. KB증권은 '단기금리 상승과 장기금리 하락'이 동시에 나타나는 상황을 위험 신호로 지목했다. 인플레이션 우려가 강해지면 시장은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긴축 가능성을 반영하면서 단기금리를 끌어올린다. 동시에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면 장기 성장 기대가 약해지면서 장기금리는 떨어질 수 있다. 이는 긴축 부담은 커지는 반면 성장 기대는 낮아지는 조합이다. 장기금리가 떨어지더라도 경기와 성장 기대 훼손에서 비롯된 하락이라면 증시에 호재로 보기 어려운 이유다. 현재는 이와 반대 흐름이다. 장기금리가 상승하는 가운데 단기금리는 최근 반락했다. 현재의 고금리 자체는 증시에 부담이지만 경기와 성장 기대까지 동시에 훼손되는 국면으로 보기는 이르다는 의미다. 향후 단기금리가 오르는 가운데 장기금리가 하락하는 흐름이 나타날 경우 긴축 부담과 성장 둔화 우려가 동시에 커지면서 증시의 위험 신호가 한층 뚜렷해질 수 있다는 평가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당분간 물가는 둔화될 가능성이 높지만, ISM 가격지표의 반등은 내년 인플레 재상승을 경계하게 한다"며 “향후 중요한 것은 '추세적 인플레' 여부"라고 짚었다. 이어 이 연구원은 “단기금리 상승과 장기금리 하락이 동시에 나타날 때를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국내 증시는 금리 부담에 대형 반도체주의 수급 불확실성까지 겹치고 있다. 글로벌 반도체 업황에 대한 기대와 별개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약해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는 지수의 단기 상승 탄력을 제한할 수 있는 요인이다. 실제로 지난 6일 미국 증시와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상승했지만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 상장지수펀드(ETF)와 코스피 야간선물은 약세를 보였다. iM증권은 국내 대형 반도체주의 수급 부담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주요 수급 변수는 자사주 매입 종료다. 삼성전자는 이미 자사주 매입을 마쳤다. SK하이닉스 역시 현재 매입 속도가 유지될 경우 이달 중순께 매입이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자사주 매입에 따른 매수 수요가 줄면서 대형 반도체주의 주가를 지탱하던 수급 기반도 약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 잠정실적 발표와 옵션 만기, 반도체 ETF 리밸런싱도 단기 변동성을 키울 수 있는 요인으로 꼽힌다. 대형주를 받쳐왔던 매수 주체가 약해지는 시점에 주요 일정까지 몰리고 있다. 지수 상승 탄력이 제한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이날 오전 삼성전자는 3분기 영업이익이 107조4000억원으로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전망치도 웃돌았다. 그러나 주가는 오전 내내 약보합권에서 등락하며 호실적에도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지 못했다. 이런 가운데 대형 반도체주에서 소부장 등 관련 중소형주로 자금이 이동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최근 국내 증시에서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약세를 보인 반면 일부 반도체 장비·소재주는 강세를 나타냈다.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확대도 관련 기업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미국 반도체 기업 마벨테크놀로지는 장기 매출 전망을 대폭 상향했다. 데이터센터의 네트워크·광통신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도 커졌다. 국내 기판·광통신·반도체 장비·소재업체로 수혜가 확산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양현경 iM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잠정실적 발표와 옵션 만기, 반도체 ETF 리밸런싱이 겹치면서 단기 변동성 확대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며 “지수보다 종목별 수주와 실적 모멘텀, 수급 차별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강훈식 비서실장 후임 원외 중진 가닥…최재성·김민기·도종환 물망에

이재명 대통령의 후임 대통령비서실장 인선이 원외 중진 쪽으로 기울고 있다. 강훈식 비서실장이 사의를 밝힌 지 17일이 지나도록 결론은 나오지 않자 여권에서는 현역 의원 차출에 따른 부담을 피하면서 당내 이견을 조율할 수 있는 인물을 찾는 기류가 감지된다. 한 달 가까이 공석이던 정책실장에는 하준경 경제성장수석이 승진 기용됐다. 정책 라인이 먼저 정리되면서 관심은 비서실장 자리로 쏠렸다. 초기 후보군은 현역 의원 중심이었다. 박성준·이해식·천준호·한준호 의원 등 친명계 인사들이 거론됐다. 대선과 당대표 시절 이 대통령을 가까이서 보좌한 인물들이어서 호흡이 강점으로 꼽혔다. 하지만 현역 의원이 비서실장을 맡으려면 의원직을 내려놓아야 하고, 그 지역구에서는 보궐선거가 치러진다. 강 실장도 취임과 함께 의원직을 내놨고 후임 의원은 지난 6월 보궐선거로 뽑혔다. 같은 일이 반복되면 청와대와 민주당 모두 선거 부담을 안게 된다. 국정감사가 진행 중이라는 점도 걸림돌이다. 의원 한 명이 청와대로 옮기면 원내 공백이 생긴다. 당내에서는 후임 인선이 계파 갈등과 보궐선거 대비까지 얽힌 고차방정식이 됐다는 말이 나온다. 후임에게 요구되는 정치적 무게도 변수다. 3선 의원 출신인 강 실장은 정부 출범 직후부터 비서실을 이끌며 수석비서관들을 관리하고 당정 관계를 조율했다. 대통령 특사 역할도 맡았다. 여권에서는 후임 역시 대통령과 직접 소통하며 같은 역할을 맡을 수 있는 체급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김경수 정무특보, 이철희 전 정무수석도 하마평 이에 따라 대통령을 보좌하며 청와대 조직을 관리하고 여권 내 이견을 조율하는 관리형 인사가 선호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3선, 원외, 관리형이 후임의 주요 조건으로 떠올랐다는 말도 나온다. 이 조건에 맞춰 후보군은 원외 중진으로 넓어졌다. 친문재인계로 분류되는 최재성 전 청와대 정무수석, 김민기 전 국회사무총장, 도종환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거론된다. 친이낙연계로 꼽히는 박광온 전 원내대표의 이름도 함께 오르내린다. 김경수 청와대 정무특보와 문재인 청와대에서 정무수석을 지낸 이철희 전 의원 등 비이재명계 인사 기용설도 나온다. 한 수도권 민주당 의원은 “대통령을 잘 아는 동시에 여권과 민주·개혁 진영을 아우를 수 있는 인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지지율 하락과 여권 내 갈등을 고려해 핵심 지지층에 호소할 수 있는 비명계 중진을 발탁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친명 측근 중심의 참모진에서 벗어나 당내 여러 세력을 포괄하는 인선을 택하면 여권 통합의 메시지를 낼 수 있다는 계산이다. 연이은 장관 후보자 낙마로 흔들린 인사 검증 체계의 신뢰를 다시 세우는 일도 새 비서실장의 과제로 꼽힌다. 후보마다 대통령과의 관계와 국정 경험에는 차이가 있다. 최재성·도종환·박광온 전 의원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전부터 당내 다른 계파와 정치적 인연을 쌓아 왔다. 김민기 전 사무총장은 국회 운영 경험이 강점이다. 최종 낙점 과정에서는 대통령과의 소통 방식과 청와대 조직 관리 경험이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인선이 길어지는 데는 비서실장의 역할을 다시 정하는 과정이 겹쳐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유임론도 한때 거론됐으나 후임 인선으로 2기 청와대의 방향을 정하는 쪽으로 무게가 옮겨가고 있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원외·중진·관리형이라는 조합은 그 방향을 보여준다. 이 대통령이 누구를 택하느냐에 따라 강훈식 체제 이후 청와대의 인사 기조와 당정 조율 방식도 달라질 수 있다. 이상무 기자 rokmc@ekn.kr

부산시의회, 전재수 지명 기관장 후보 2명 ‘부적격’…임명  여부 주목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부산시의회가 김태호 부산교통공사 사장 후보와 김명수 부산시설공단 이사장 후보에게 잇달아 부적격 판정을 내리면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전재수 부산시장의 최종 결정에 관심이 쏠린다. 부산시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8일 전체회의를 열어 두 후보에 대한 인사청문회 경과보고서를 각각 '부적격' 의견으로 채택했다. 국민의힘이 다수인 제10대 시의회가 전 시장이 지명한 시 산하 기관장 후보에게 부적격 판정을 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위는 김태호 후보의 자질과 책임성이 부족하고, 김명수 후보는 전문성과 역량이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김태호 후보에게는 민간기업 취업에 따른 이해충돌 우려가, 김명수 후보에게는 전문성 부족이 주요 부적격 사유로 제시됐다. 앞서 시의회는 김현준 부산신용보증재단 이사장 후보와 황선웅 부산경제진흥원장 후보의 인사청문회에서 선거캠프·인수위원회 경력과 정치적 중립성, 공공기관장 선임 절차의 투명성 등을 집중적으로 검증했지만 뚜렷한 결격 사유를 찾아내지 못했다. 두 후보의 경과보고서는 이날 오후 강무길 시의회 의장의 결재를 거쳐 부산시에 전달된다. 인사청문회 결과는 구속력이 없어 최종 임명 여부는 전 시장이 결정한다. 시의회가 부적격 의견을 낸 기관장 후보의 임명 여부를 놓고 부산시와 시의회가 대립한 전례도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다수였던 제8대 시의회 전반기인 2018년에는 부적격 판정을 받은 부산교통공사 사장 후보와 스포원 이사장이 각각 자진 사퇴했다. 반면 제8대 시의회 후반기인 2021년에는 부산도시공사 사장 후보와 부산교통공사 사장 후보가 부적격 판정을 받고도 임명됐다. 국민의힘 소속 박형준 당시 시장이 임명을 강행하면서 부산시와 시의회가 갈등을 빚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경복대 임상병리과, 자체 소식지 발간…소통-협력-공유↑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복대학교 임상병리학과가 2026학년도 2학기부터 학과 자체 소식지를 발간하며 대학생활과 학과가 추진하는 다양한 교육-연구활동을 알리는 새로운 소통 창구를 마련했다. 이번 소식지는 임상병리학과 주요 행사, 대학생활, 전공교육, 학술활동 등 학과에서 이뤄지는 다채로운 이야기를 학생과 학부모, 예비신입생, 지역사회에 전달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강의실과 실험-실습현장에서 이뤄지는 교육뿐 아니라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고 만들어 가는 학과 활동을 소개함으로써 생생한 대학생활을 전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첫 소식지에는 2026학년도 2학기 개강총회와 체육대회, 임상화학검사 학생포럼 등 학과 주요 활동을 담았다. 개강총회를 통해 교수, 재학생, 선후배가 소통하고 새로운 학기를 함께 준비했으며, 체육대회에선 학생들이 서로 협력하고 소통하며 학과 구성원 간 유대감과 소속감을 높였다. 또한 학생포럼을 통해 수업에서 배운 전공지식을 바탕으로 다양한 주제를 탐구하고 공유하는 학술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경복대 임상병리학과는 앞으로도 소식지를 통해 학생들의 다양한 활동과 성과, 전공교육 및 연구-학술활동, 취업 및 진로 관련 소식 등을 지속 소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재학생에게는 학과 구성원으로서 소속감과 자긍심을 높이고, 예비신입생에게는 임상병리학과 교육환경과 대학생활을 이해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빠르게 변화하는 의료환경 속에서 전문성과 신기술에 대한 요구가 높아짐에 따라 임상병리학과는 AI 융합 진단기술 교육과 연구 혁신을 바탕으로 전문적인 전공교육, 실험-실습, 다양한 학술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학생들 성장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나아가 임상병리학과 자체 소식지를 통해 그 생생한 교육현장과 탁월한 성과를 꾸준히 알려 나갈 방침이다. 함께 배우고 성장하며 미래 의료를 이끌어갈 전문 임상병리 인재, 그 새로운 시작을 경복대 임상병리학과가 만들어 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경복대 임상병리학과는 2013년 개설 이후 총 11회 치러진 임상병리사 국가시험 중 9회에 걸쳐 100% 합격률을 달성했다. 아울러 2019년부터 2025년까지 7년 연속 전원 합격을 기록했다. 특히 2019년, 2020년, 2024년에는 전국 수석을 배출하며 탁월한 교육성과를 입증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경륜] 폭발적 선행에 지구력 ‘장착’…이차현, 특선급 진입 정조준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폭발적인 가속력에 지구력과 경주운영능력까지 더해졌다. 이차현 경륜선수(27기, A1, 서울 개인)가 우수급 상위권을 넘어 특선급 진입을 정조준하고 있다. 경륜 입문 4년차를 맞은 이차현은 빠른 순발력을 앞세운 선행과 젖히기가 강점이다. 최근에는 한 바퀴를 책임지는 지구력까지 끌어올리면서 경주 스타일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먼저 움직여 상대를 압박하고 끝까지 버텨내는 힘이 좋아지면서 우수급에서 확실한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이차현의 자전거 인생은 일찌감치 시작됐다. 과천 집을 떠나 양양고로 진학해 사이클부에 들어갔고, 이후 한국체육대학교를 거치며 단거리 종목에서 기량을 쌓았다. 27기로 경륜에 입문한 뒤에는 김포팀에서 정상급 선수들과 함께 훈련하며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 2026년 총평균 순위 84위… 최근 3회차 평균 60위= 하지만 더 큰 변화를 위해 새로운 선택을 했다. 김태범(25기, S1, 서울 개인)과 함께 김포팀을 떠나 개인 훈련을 하게 됐다. 훈련 방향과 결과를 스스로 책임져야 하는 만큼 부담이 컸으나 자신에게 필요한 훈련을 직접 만들어 가겠다는 판단이었다. 이후 경주 성적에서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이차현은 올해 1∼3위 입상 중 선행 비율이 68%에 달한다. 빠른 초반 가속력을 활용해 직접 경주를 주도하면서도 결승선까지 버텨내는 능력이 향상됐다는 의미다. 특히 선배 김태범에게 선행 승부에 필요한 노하우를 배우면서 긴 거리를 소화하는 힘을 키우는 데 집중하고 있다. 순발력을 단순히 초반 승부에 활용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한 바퀴를 안정적으로 끌고 갈 수 있는 지구력으로 연결하는 것이 현재 훈련 핵심이다. 경주를 읽는 능력도 한층 좋아졌다. 과거에는 자신의 스피드와 힘을 앞세운 승부가 많았다면 최근에는 상대 움직임과 경주 흐름을 살피면서 승부 시점을 조절하는 모습이 눈에 띈다. 순위 변화가 이를 뒷받침한다. 데뷔 초 총평균 순위 271위였던 이차현은 2026년 현재 84위까지 올라왔다. 최근 3회차 평균 순위는 60위이며, 우수급 선수 중 총평균 순위 9위에 자리하고 있다. 이는 체질 개선과 훈련 변화가 꾸준히 이어진 결과다. 순발력을 유지하면서도 지구력과 근력을 보강했고 힘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경주운영능력까지 하나씩 보완했다. 현재 흐름을 이어간다면 내년 상반기 등급 조정에서 특선급 복귀가 점쳐진다. 이차현 역시 단순한 승급보다 특선급에서 경쟁력을 갖추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 올해 입상 중 선행 비율 68%…우수급 상위권 도약= 이차현은 9일 “서두르지 않고 차근차근 다져가면서 기량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경륜선수에게 필요한 몸을 제대로 만들어 간다면 1∼2년 안에 분명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동료들과 함께할 새로운 팀에 대한 목표도 분명하다. 이차현은 “김태범, 김홍일(27기, A1, 서울 개인), 김주한(24기, S2, 서울 개인) 등 현재 함께하는 선수와 향후 합류할 31기 신인이 힘을 모아 신생 팀을 만들고 싶다. 함께 성장하면서 강팀으로 발전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예상지 최강경륜 설경석 편집장은 “최근 이차현의 경주 운영은 작년과 비교해 확실한 차이를 보인다. 특히 지구력과 스피드가 함께 향상되고 있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현재 진행 중인 체질 개선이 결실을 본다면 내년에는 다크호스로서 한층 두드러진 활약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과천을 떠나 자전거를 선택했고, 다시 김포팀을 떠나 새로운 훈련 환경을 선택한 이차현, 두 번의 선택을 통해 자신의 길을 개척해 온 그가 이제 우수급을 넘어 특선급 무대에서 또 한 번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이 대통령 지지율 37%…민주당 35% ‘정부 출범 후 최저’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37%를 기록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35%로 떨어지며 현 정부 출범 이후 한국갤럽 조사 기준 최저치를 기록했다. 경제정책 평가에서도 처음으로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앞섰다. 한국갤럽이 지난 6~8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조사해 9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직무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는 37%로 집계됐다. 3주 전인 9월 셋째 주 조사와 같은 수준이다. 부정 평가는 51%로 직전 조사보다 5%포인트 하락했고 12%는 의견을 유보했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외교'가 24%로 가장 많았다. '경제·민생' 14%, '전반적으로 잘한다' 7%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부정 평가 이유로는 '부동산 정책'이 18%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국방·안보·대북' 15%, '검찰 권한 축소·검찰청 폐지' 8%, '경제·민생' 7% 등의 순이었다. ◇ 경제정책 긍정·부정 첫 역전…부동산 부정 61% 정부의 분야별 정책 평가에서도 부정적인 평가가 확대됐다. 7개 정책 가운데 긍정 평가가 부정 평가보다 높은 분야는 복지와 외교 두 분야였다. 복지정책은 긍정 48%, 부정 32%였으며 외교정책은 각각 43%, 38%였다. 경제정책은 긍정 평가 35%, 부정 평가 47%로 현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넘어섰다. 노동정책은 긍정 34%·부정 37%, 대북정책은 24%·55%, 공직자 인사는 20%·57%로 각각 조사됐다. 부동산 정책에 대한 평가는 긍정 19%, 부정 61%로 조사 대상 7개 분야 가운데 부정 평가가 가장 높았다. 직전 7월 조사와 비교하면 외교정책 긍정 평가는 13%포인트, 경제정책은 8%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인사와 대북정책의 부정 평가는 각각 16%포인트 상승했고 부동산정책 부정 평가도 15%포인트 높아졌다. 한국갤럽은 "전 정책 분야의 평가가 올해 3월 고점을 기록한 이후 전반적으로 악화했다"며 "경제정책의 경우 긍정과 부정론이 처음으로 역전됐다"고 설명했다. ◇ 민주당 35%로 출범 후 최저…무당층 31%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직전 조사보다 5%포인트 하락한 35%를 기록했다. 한국갤럽 조사 기준 현 정부 출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국민의힘은 26%로 직전 조사보다 1%포인트 하락했다. 조국혁신당은 3%, 개혁신당 2%, 진보당 1%였으며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31%로 집계됐다. 이념 성향별로 진보층에서는 민주당 지지율이 69%, 보수층에서는 국민의힘이 53%였다. 중도층에서는 민주당 34%, 국민의힘 24%로 조사됐다. 지역별 대통령 직무 긍정 평가는 광주·전라가 65%로 가장 높았고 대구·경북이 26%로 가장 낮았다. 서울 31%, 인천·경기 36%, 부산·울산·경남은 39%였다. 연령별로는 50대가 55%로 가장 높았으며 40대 44%, 60대 33% 순이었다. 18~29세는 24%로 가장 낮았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접촉률은 42.3%, 응답률은 9.7%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이 대통령 “우리 말과 글의 힘이 대한민국 경쟁력…한글 가능성 더 넓힐 것”

이재명 대통령이 한글날을 맞아 "우리 말과 글의 힘이 곧 대한민국의 경쟁력"이라며 앞으로 100년 동안 한글의 가능성을 세계로 더욱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9일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은 세종대왕께서 한글을 반포하신 지 580돌이 되는 한글날이자 일제강점기였던 1926년 우리 선조들이 말과 글을 지키고자 처음 '가갸날'을 만든 지 꼭 100년이 되는 뜻깊은 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글은 나라의 얼굴이고 말은 나라의 심장"이라며 일제강점기 우리 말과 글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던 선각자들의 활동을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주시경 선생을 비롯한 많은 선각자들은 일제의 탄압에도 우리 말과 글을 연구하고 기록하고 가르쳤다"며 "나라를 빼앗겼어도 우리의 정신과 정체성마저 잃을 수는 없다는 의지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선조들이 지켜낸 한글을 우리는 이제 자유롭게 쓰고 있다"며 "광복 이후 한글은 대한민국의 성장과 발전을 뒷받침했다"고 강조했다. 한글과 한국어의 세계적인 확산에도 의미를 부여했다. 이 대통령은 "이제 한글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인이 배우고 사랑하는 글자가 됐다"며 2007년 3개국 13곳으로 시작한 세종학당이 올해 89개국 273곳으로 확대됐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지난 100년이 한글을 지켜내고 우리 삶 속에 뿌리내린 시간이었다면 앞으로의 100년은 한글의 가능성을 더 넓혀가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문화강국 대한민국을 이어가도록 국민께서 한글 사랑에 힘을 모아주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패트롤] 고양시-양주시-연천군-의정부시-포천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는 8일 성사동 창조혁신캠퍼스성사에서 고양 글로벌 AI 허브 포럼을 열고 글로벌 AI 허브 유치전략을 논의했다. 고양시와 고양연구원이 공동 주최-주관한 이번 포럼에는 민경선 고양특례시장, 김미수 고양특례시의회 의장, 허희영 한국항공대학교 총장, 한창훈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장, 이왕준 국제병원연맹 차기회장(명지의료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전문가와 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민경선 시장은 환영사에서 “글로벌 AI 허브 유치운동은 시민 제안에서 출발해 국회, 고양시의회, 지역 기관-단체가 뜻을 모아 유치선언으로 이어졌고, 범시민추진위원회 출범과 서명운동으로 확산되고 있다"며 “이번 포럼은 전문가 경험과 식견을 더하는 자리이며, 시민과 함께 준비하고 전문가 지혜로 보완해 글로벌 AI 허브 최적지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왕준 국제병원연맹(IHF) 차기회장(명지의료재단 이사장)이 'AI 시대의 글로벌 리더십과 국제협력'을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서 고양의 강점인 검증된 의료 인프라를 지렛대 삼아 글로벌 AI 허브 보건의료 분야를 먼저 선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UN 산하 9개 기구 중 보건 분야 핵심인 세계보건기구(WHO)의 보건 AI기능 고양으로 유치가 중요하며, 국제병원연맹(IHF)과 세계보건기구(WHO) 협력관계를 활용해야 한다고 설파했다. 안지호 고양연구원 연구위원은 '고양시, 어떻게 글로벌 AI허브를 유치할 것인가?'라는 발제를 통해 세계 다자외교 중심지로 불리는 스위스 제네바의 성공요인으로 국제 의제 선점을 비롯해 △도시 자산의 입지 경쟁력 전환 △리더와 리더십 △시민 지지 △정부의 전폭적 지원을 꼽았다. 이를 고양시에 대입하여 AI시대 교육, 국제규범, 보건의료 등 국제 의제를 선점하고, 평화-생태 등 도시 자산, 국내외 협력 네트워크를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여기에 시민사회의 자발적 참여와 지지도 핵심 요소이며, 부지-시설, 재정 분담, 외국인 정주 대책 등 구체적인 실행계획과 지원 정책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패널토론에는 홍진욱 전 주싱가포르 대한민국 대사가 좌장을 맡고 강성진 한국경제학회 회장(고려대 경제학과 교수), 김종엽 건양대학교의료원 의료데이터연구단장, 문형렬 AI뮤직픽처스채널 대표(전 KBS 제작본부 국장), 안준선 한국항공대학교 AI융합대학장, 최영준 경남대학교 극동문제연구소 교수(전 통일부 차관)이 참여했다. 강성진 회장은 “국제기구 유치를 위해서는 외부인 시각에서 바라볼 필요가 있다"며 “고양이 무엇을 제공할 수 있는지, 국제적인 기준에 입각해 외국인 생활 여건, 다른 지역보다 뛰어난 경쟁력이 무엇인지 냉정하게 돌아봐야 한다"고 분석했다. 문형렬 대표는 “구글, 메타, 테슬라 등 글로벌 기업에 비교하면 대한민국 컴퓨터 공학 인력이 상대적으로 적은 임금과 열악한 근무 여건으로 인해 경쟁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고양시와 인접한 서울 마곡의 LG전자 AI인력과 연계하고, 고양의 방송사-문화콘텐츠 인프라와 연계해 테스트 베드를 구축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안준선 학장은 “한국항공대학교는 AI, 항공 모빌리티 기술을 활용해 난민 구호, 드론 AI 관제, 글로벌 감염병 동향 모니터링 등을 연구력을 지원하고, 국제적 감각을 겸비한 미래인재 양성, 기술 자문, 인력 등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역설했다. 한편 고양시는 이번 포럼에서 나온 전문가 제언과 오는 14일 중앙정부 입지 선정 공청회에서 공개되는 선정 기준 및 공모 지침을 바탕으로 공모 준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또한 10만 시민 서명운동과 범시민추진위원회 활동을 이어가며 글로벌 AI 허브 유치 분위기를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정덕영 양주시장이 취임 100일을 맞은 지난 7일 별도 기념행사 대신 시도6호선(광사~만송 간) 도로 확-포장 공사현장과 희망노인복지관을 찾아 공사 상황을 점검하고 노인복지관으로 가서 점심 배식봉사에 참여했다. 이날 정덕영 시장은 실-국-소장 등 공무원과 함께 시도6호선 공사현장에 들러 현장 관계자들로부터 공사 진행 상황과 안전대책을 보고받았다. 이어 현장에서 만난 지역민들로부터 공사에 따른 교통 불편과 현장 관련 의견을 청취했다. 정덕영 시장은 공사 장기화에 따른 시민의 통행 불편을 최소화하고 차질 없이 공사를 마무리하는 한편 철저한 안전관리를 주문했다. 이어 희망노인복지관으로 이동해 노인을 위한 점심 배식봉사에 참여했다. 노인들에게 직접 식사를 전달하고 복지관 이용 과정에서 겪는 애로사항과 노인 복지정책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 정덕영 시장은 9일 “취임 100일을 맞아 현장에서 시민 목소리를 듣는 데 의미를 뒀다"며 “현장에서 나온 의견을 시정에 반영할 수 있도록 계속 살피겠다"고 말했다. 연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연천수레울아트홀이 내달 7일 오후 5시 대공연장에서 최소빈발레단의 창작발레 '명성황후(The Last Empress)'를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은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관하는 '2026 공연예술 지역유통 지원사업' 선정작으로, 군민에게 수준 높은 문화예술 관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창작발레 '명성황후'는 19세기 말 격동의 조선을 배경으로 명성황후의 삶과 을미사변에 이르는 비극적인 역사를 발레로 풀어냈다. 클래식 발레에 국악의 선율을 접목하고, 무대 세트와 의상, 음악 등 다양한 무대예술 요소를 더해 한국적 정서와 역사적 서사를 입체적으로 구현한다. 공연은 명성황후와 흥선대원군의 갈등, 고종과 관계, 급변하는 국제정세와 을미사변 등 총 13개 장면으로 구성된다. 무용수들의 역동적인 움직임과 섬세한 감정 연기가 더해져 역사적 인물들의 갈등과 서사를 밀도 있게 그려낸다. 특히 이번 작품은 최소빈발레단이 자체 제작한 대표 창작발레로, 2009년 전국무용제에서 대통령상과 최우수연기상을 석권하며 일찍이 뛰어난 작품성과 예술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한편 티켓 가격은 1층 3만원, 2층 2만원이며, 예매는 수레울아트홀 유료회원의 경우 오는 12일 오후 2시부터, 일반회원은 13일 오후 2시부터 가능하다. 이번 공연은 7세 이상 관람할 수 있다. 공연 예매 및 세부 사항은 연천수레울아트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시가 기반시설 안전 강화를 위한 '노후 상수관로(배수관로) 개선사업' 추진을 위해 중앙 부처와 적극 협의한 결과, 국비 50억5300만원을 최종 확보했다. 이번 국비 확보로 의정부시는 총사업비 281억1400만원 중 시비 재정 부담을 18%가량 절감하게 됐다. 이번 사업은 가능동, 의정부1동, 신곡1동 일원의 30~40년 된 노후 배수관로 5.64km를 전면 정비하고 밸브실 16곳을 개선한다. 이달 1차분 착공을 시작으로 이정부시는 오는 2028년까지 차질 없이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그동안 의정부시는 관망 관리와 시설 개선 노력을 통해 유수율을 약 95%까지 끌어올렸지만, 오히려 환경부의 노후관 정비 지원 기준(유수율 85% 미만)에 해당하지 않아 국비 지원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에 의정부시는 단순한 관로 노후화를 넘어 지반 침하와 대형 안전사고를 선제적으로 방지하는 '도심 싱크홀 예방사업'으로 발상을 전환했다. 기후에너지환경부와 경기도 등을 지속 찾아가 사업 시급성과 당위성을 설득한 끝에 올해 신설된 싱크홀 예방사업 대상에 선정돼 국비 확보 결실을 맺었다. 총 국비 50억5300만 원 중 내년도 사업비 7억5800만원이 우선 배정(사전 통보)됐으며, 의정부시는 이를 내년도 본예산에 차질 없이 편성해 사업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김원기 의정부시장은 9일 “시민 안전과 깨끗한 수돗물 공급은 그 무엇과도 타협할 수 없는 기본 책무"라며 “물 관리를 잘해 오히려 국비 지원에서 제외되던 구조적 한계를 공직자의 창의적 행정과 적극적인 설득으로 극복해 의정부시 재정 부담을 크게 덜어냈다"고 강조했다.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포천시가 직영하는 '더 큰 행복 포천시가족센터'가 개관 1주년을 맞아 이달부터 내달까지 시민을 대상으로 특별기획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특별기획은 포천시가족센터 개관 1주년을 기념하고, 지난 1년간 추진해 온 가족지원사업을 시민에게 알리는 한편, 시민이 포천시가족센터의 다양한 공간과 프로그램을 직접 이용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기존 이용자뿐 아니라 가족센터를 이용해 본 경험이 없는 시민도 참여할 수 있도록 공연-체험-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포천시가족센터에 대한 시민 접근성을 높이고 이용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 가족축제-공동육아나눔터 특별 운영=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가족축제 '더 가(家)까이', 공동육아나눔터 특별 운영, 다둥이가족 '별밤캠프 시즌2' 등이 진행된다. 이달 9일 가족축제 '더 가(家)까이'에선 시민이 전한 가족사랑 메시지와 우리 가족 사진을 전시하고, 가족 간 소통과 부모의 사랑을 주제로 한 연극 '사랑해 엄마'를 선보인다. 시민 참여를 기반으로 가족 의미를 되돌아볼 수 있는 문화 프로그램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포천형 실내놀이터 공동육아나눔터는 내달 7일부 28일까지 '함께여서 더 큰 1년'을 주제로 특별 공간을 운영한다. 숲속 동물과 풍선 등을 활용해 공간을 구성하고 부모와 자녀가 함께 놀이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특별공간을 마련한다. 다둥이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별밤캠프 시즌2'는 1박 2일 일정으로 운영되며, 캠핑, 천문과학 체험, 가족 요리대회, 야간 별빛산책 등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가족과 지역사회의 이야기를 주제로 한 특별전도 운영한다. 내달 10일부터 16일까지 캘리그라피 특별전 '마음에 햇살을 담다'에선 가족을 주제로 한 캘리그라피 작품을 전시해 가족 간 사랑과 소통 의미를 공유한다.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사라지기 전의 표면들: 포천 군내면 지역표면 아카이브'에선 군내면 주민의 기억과 장소를 탁본, 도자, 영상, 음성 등 다양한 방식으로 기록한 작품을 선보인다. 이를 통해 가족을 비롯한 지역민 삶과 지역의 역사-문화적 기억을 공유하고, 포천시가족센터를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 시민 접근성 높여 가족지원서비스 이용 확대= 포천시는 이번 특별기획을 통해 시민이 포천시가족센터에 들러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이를 상담-교육-돌봄-문화 등 다양한 서비스 이용으로 연계할 계획이다. 기존 이용자에게는 새로운 가족문화 프로그램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신규 이용자에게는 포천시가족센터 기능과 서비스를 알리는 계기를 마련해 시민의 지속적인 이용과 참여를 유도할 방침이다. 프로그램별 모집 일정과 신청 방법은 포천시가족센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온라인 신청이 어려운 시민은 '더 큰 행복 포천시가족센터'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김수정 포천시가족센터장(포천시 가족여성과장)은 9일 “개관 1주년을 계기로 시민이 가족센터의 다양한 기능과 서비스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가족의 특성과 생애주기별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가족지원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시민의 일상 가까이에서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한성숙 총리 “AI 시대 한글 경쟁력 강화”…한국어 말뭉치 340종으로 확대

정부가 인공지능(AI) 시대 한국어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한국어 말뭉치를 2030년까지 340종으로 확대한다. 해외 한국어 교육기관인 세종학당도 350곳 이상으로 늘리고 한국 문학의 번역·출판 지원을 강화한다. 한성숙 국무총리는 9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580돌 한글날 경축식에서 “한글이 우리 국민은 물론 더 많은 세계인에게 사랑받고 인공지능 시대에도 가치를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한글의 새로운 100년을 시작하는 지금 사람과 인공지능을 잇는 언어의 가치와 경쟁력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며 정부 차원의 지원 확대 방침을 설명했다. 우선 AI가 한국어를 보다 정확하게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한국어 말뭉치를 대폭 확충한다. 현재 구축·배포 중인 한국어 말뭉치 174종을 2030년까지 340종으로 늘릴 계획이다. 말뭉치는 AI의 언어 학습과 분석 등에 활용되는 언어자료 집합이다. 해외 한국어 교육 기반도 확대한다. 세계 각국에서 한국어를 가르치는 세종학당을 현재 273곳에서 2030년까지 350곳 이상으로 늘리고, 정규 교육기관에서 한국어 과정을 운영하는 국가도 51개국에서 70여개국 이상으로 확대한다. 한국 문학의 해외 진출 지원도 강화한다. 한 총리는 2024년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언급하며 한국 문학 번역 전문인력 육성과 번역·출판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일상에서 사용하는 우리말을 가꾸기 위한 정책도 지속한다. 한 총리는 “국민이 일상에서 더 쉽고 아름다운 우리말을 쓰도록 외래어를 순화하고 우리말을 다듬는 노력을 꾸준히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글은 만든 시기뿐 아니라 창제 원리까지 기록으로 남은 세계 유일의 문자"라며 “한글의 가치가 첨단 기술 시대에도 더욱 빛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올해가 1926년 '가갸날' 제정 이후 100주년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일제강점기 우리 말과 글을 지키려 했던 선조들의 뜻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패트롤] 경기도-화성시

경기도, 경기도미래세대재단 '경기청년공간 소통의 날' 열고 정책 공유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이성재 기자 경기도와 경기도미래세대재단은 8일 광명시 청년공간 '청년동'에서 '경기청년공간 소통의 날' 행사를 열고, 내년 청년공간 운영 방향을 논의했다. 청년공간은 도내 청년 들의 사회 참여와 활동 기반을 지원하는 공간으로, 취업·창업 준비와 모임, 여가·문화 프로그램, 1인가구 공유 주방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곳이다. 이날 행사에는 청년공간 운영진을 비롯해 경기도의회 김용성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장, 경기도 및 미래세대재단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도는 내년도 청년공간 운영 지원을 위한 ▲청년공간 지원 개소 수 확대 ▲우수청년공간 평가 방향 ▲청년공간 신규 연계 프로그램 운영 등 2027년 청년공간 주요 추진 계획을 공유했다. 이어 나라살림연구소 김상철 자문위원이 '중앙정부 청년 정책 흐름 공유'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특히 2027년 정부의 청년 지원사업 예산 확대에 따른 국비 사업 연계를 비롯해 지방 정부의 효율적인 재정 활용 방향이 논의됐다. 도는 2018년부터 2026년까지 24개의 청년공간 조성을 지원했으며, 시군 자체 조성 공간을 포함하면 총 48곳이 운영 중이다. 도와 시군은 지역 청년들이 필요로 하는 활동과 교류를 지속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과 카페나 공방 등 민간시설을 활용한 청년 활동공간 운영비를 지원하고 있다. 화성특례시, 동탄구보건소 제21회 임산부의 날 기념 '시월의 콘서트' 성료 화성=에너지경제신문 이성재 기자 화성특례시 동탄구보건소는 지난 8일 오후 2시 동탄구보건소 2층 대강당에서 제21회 임산부의 날을 기념하는 '품 안의 행복, 시월의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동탄권역에 거주하는 임산부와 배우자 등 예비부모 100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임신과 출산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확산하고, 임산부를 배려하고 보호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임산부의 날은 모자보건법에 따라 매년 10월 10일로 지정된 기념일이다. 풍요와 수확을 상징하는 10월과 임신 기간인 10개월의 의미를 담고 있으며, 올해로 21회를 맞았다. 행사는 기념식과 공연으로 나눠 진행했다. 1부 기념식에서는 임산부의 날 유공자 등 6명에 대한 시상과 기념촬영이 이뤄졌다. 2부에서는 현장 연주와 뮤지컬 배우의 노래가 어우러진 '해설이 있는 영화음악 클래식 콘서트'가 펼쳐졌다. 임산부와 태아가 편안하게 음악을 감상하며 교감할 수 있도록 구성된 공연은 참석자들의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 유종우 동탄구보건소장은 “이번 행사가 임신과 출산의 긍정적 가치를 알리고 임산부를 배려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지역 특성과 임산부의 다양한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모자보건 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화성특례시, 2026년 정신건강의 날 기념식서 지역사회 정신건강 증진 공로 인정 화성=에너지경제신문 이성재 기자 화성특례시는 지난 8일 서울 용산구 피스앤파크 컨벤션에서 열린 '2026년 정신건강의 날 기념식'에서 '정신질환자 권익보호 및 인식개선 유공 보건복지부 장관표창'을 단체 부문으로 수상했다. 시는 정신질환자가 지역사회에서 안정적으로 생활하고 자립할 수 있도록 정신건강복지센터를 중심으로 다양한 정신건강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지역사회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정신질환자의 회복과 지역사회 정착을 지원했다. 특히 정신질환자의 지역사회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회복지원사업과 주거지원사업 등을 추진하며 주거·자립 등 다양한 영역에서 지역사회 기반 지원체계를 마련했다. 또한 정신건강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높이고 정신질환에 대한 편견을 완화하기 위한 인식개선 활동을 추진했다. 이와 함께 정신질환자의 권익을 보호하고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 함께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정신건강 관련 기관 및 지역사회 유관기관과의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대상자의 회복과 자립을 지원하는 지역사회 중심의 정신건강사업을 추진했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정신질환자의 권익 보호와 지역사회 인식개선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되새기고, 정신질환자가 지역사회에서 존중받으며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화성시농업기술센터 치유농업지원센터와 손잡고 치매 친화적 환경 조성 화성=에너지경제신문 이성재 기자 화성특례시 치매안심센터는 지난 8일 '치매극복선도단체'로 신규 지정된 화성시농업기술센터 치유농업지원센터를 방문해 현판을 전달했다. '치매극복선도단체'는 구성원 모두가 치매 파트너 교육을 이수하고 치매 인식 개선과 치매 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한 활동에 참여하는 기업·기관·학교·단체 등을 말한다. 이번에 지정된 치유농업지원센터는 ▲배회 어르신 발견 시 임시 보호 및 신고 ▲치매 환자 대상 원예 프로그램 지원 ▲치매 인식 개선 홍보 캠페인 등을 추진하며 치매 안전망 구축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현재 화성특례시에는 치매극복선도단체 28개소와 치매안심가맹점인 개인사업장 14개소 등 총 42개소가 지정·운영되고 있다. 이들 기관과 사업장은 치매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알리고, 치매 환자와 가족을 배려하는 문화를 확산하며 이웃과 함께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송경수 화성시치매안심센터장은 “이번 신규 지정이 치매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배려 문화를 지역사회 전반에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민관 협력을 더욱 견고히 하여 치매 환자와 가족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촘촘한 지역사회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치매극복선도단체 및 치매안심가맹점 지정에 참여하고자 하는 기관·단체·개인사업장은 화성시치매안심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이성재 기자 gado44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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