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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날씨] 평년보다 포근…낮 기온 15도 안팎

이번 주말에는 평년보다 따뜻한 날씨가 나타나겠다. 28일 기상청 단기예보에 따르면 오는 29~30일 예상 최고기온은 각각 9~18도, 13~19도로 전망됐다. 예상 최저기온은 -4~4도, 2~12도다. 낮 기온이 15도 안팎까지 오르며 평년보다 3~5도 높겠다. 29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고 30일에는 대체로 흐리겠다. 다만 29일과 30일 밤에는 저기압이 통과하면서 수도권과 강원영서 지역에 약한 비가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29일 경기북부내륙과 서해5도, 30일 서울·인천·경기, 강원영서에 1mm 안팎이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10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 급증…작년 세 배

10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작년보다 세 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0·15 대책으로 인한 규제 시행 전 거래 수요가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28일 국토교통부가 10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신고일 기준으로 올해 10월 비(非)아파트를 포함한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은 6만9718건을 기록했다. 전월 대비로는 10.0%, 작년 10월 대비로는 23.2% 늘었다. 수도권(3만9644건)은 9월 대비 26.7%, 작년 10월과 비교하면 58.5% 증가했다. 서울(1만5531건)은 작년 10월 대비 116.8% 증가했고, 9월과 비교하면 41.3% 늘었다. 이에 반해 지방(3만74건)은 전월 대비 6.2%, 작년 10월과 비교하면 4.7% 줄었다. 전국 아파트 거래량은 5만6363건으로 9월보다 13.5% 늘었고 작년 10월과 비교하면 31.3% 증가했다. 특히 서울 아파트 거래량(1만1041건)이 9월 대비 62.5% 증가했고 작년 10월과 비교하면 176.0% 급증했다. 수도권 전체 아파트 거래량은 3만1220건으로 9월과 비교하면 35.5%, 작년 10월 대비로는 79.4% 증가했다. 이는 서울 전역과 경기도 12개 지역을 규제지역(조정대상지역·투기과열지구)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한 10·15 부동산 대책 발표로 갭투자(전세 낀 주택 구입) 거래가 전면 금지되자 규제 시행 전(10월 20일) 막판 갭투 거래가 몰린 결과로 풀이된다. 이유리 국토부 주택정책과장은 “수치적으로는 지난 10월에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크게 늘어난 것은 맞지만, 10·15 부동산 정책으로 인한 규제 시행 전 신고 거래와 시행 이후 신고 거래가 뒤섞여 있다"며 “이번 부동산 대책 규제가 주택 시장에 끼친 영향은 이달(11월) 거래가 나오는 다음 달 통계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전국 전월세 거래량은 19만9751건으로 9월과 비교해서 13.4% 줄었다. 임차 유형별로는 전세(7만1891건)가 9월보다 9.0% 감소했고, 보증부 월세와 반전세 등을 포함한 월세(12만6860건)는 15.8% 줄어들었다. 다만 작년 10월 대비로는 전세는 20.3% 감소했지만, 월세는 5.9% 늘었다. 1∼10월 누계 기준 월세 비중은 62.7%로 작년 같은 기간 대비 5.4%p 늘었다. 10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6만9069가구로 9월보다 3.5%(2307가구) 늘었다. 수도권(1만7551가구)이 14.3%(2200가구), 지방(5만1518가구)은 0.2%(107가구) 증가했다. 준공 후 미분양(2만8080가구)은 3.1%(832가구) 늘었다. 지방 준공 후 미분양이 2만3733가구로 전체의 84.5%를 차지했다. 세부적으로는 대구가 3394가구로 가장 많았고 이어 경남(3326가구), 경북(3236가구), 부산(2713가구), 경기(2236가구), 충남(2146가구), 제주(1965가구) 등 순이었다. 임진영 기자 ijy@ekn.kr

[패트롤] 군포시-부천시-안산시-안양시-의왕시

군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군포시는 시장을 비롯해 부시장, 국장-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민선8기 공약사업 점검 보고회를 26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민선8기 공약 추진 현황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부진하거나 완료되지 않은 공약사업에 대해 실질적인 개선책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보고회는 각 국장이 국별 완료 공약 주요 성과를 보고한 뒤 미완료 공약을 담당하는 부서장이 추진 과정에서 문제점-애로사항-향후 대책을 중심으로 개선 방안을 발표하는 순서로 이뤄졌다. 민선8기 공약사업은 5대 분야, 47개 사업으로 구성돼 있으며 10월 말 기준 32개 사업이 완료되거나 완료 후 계속 추진 중으로 공약이행률은 84.66%를 기록했다. 올해 완료된 주요 공약으로는 △친환경 대중교통 확충 △청소년전용카페(Teen터) 확대 △다문화 교육 강화 등이 있다. 아울러 현재 추진 중인 서울시 남부기술교육원 이전 및 개발사업에 대해 조속히 협약을 체결할 수 있도록 서울시와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 또한 신산업 기업 유치를 위해 인공지능(AI)-바이오 등 미래 먹거리 산업 분야 기업들과도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군포시는 현재 추진 중인 공약사업들이 차질 없이 완료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대안을 마련해 공약의 내실 있는 추진과 시민과 약속 이행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보고회에서 “민선8기 공약사업을 시민 눈높이에 맞게 실질적-체계적으로 잘 관리해 나가고 있다"며 “특히 부진 사업에 대해 구체적이고 실행이 가능한 개선방안을 도출해 공약 이행률을 높이고 시민과 약속을 책임감 있게 지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부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지난 25일 저녁, 부천역 피노키오 광장에는 추운 날씨에도 시민 40여명이 모였다. 바르게살기운동부천시협의회 소속 회원들은 이날 '막장 유튜버 방송 STOP!' 문구가 적힌 어깨띠를 두르고 피켓과 경광봉을 손에 든 채 “막장 유튜버는 부천을 떠나라!"고 외치며 부천역 일대를 행진했다. 박경민 바르게살기운동부천시협의회장은 “지난달 17일 지역 12개 단체가 '부천역 막장 유튜버 근절 시민대책위'를 꾸린 후 40일 넘게 매일 순찰을 이어오고 있다"며 “시민의 힘으로 부천을 지킬 수 있다는 자부심이 크다"고 말했다. 이날 현장 활동을 함께한 조용익 부천시장은 “시민의 자발적인 참여 덕분에 부천역 환경이 크게 달라졌다"며 “여러분이야말로 부천시를 지키는 주역"이라고 감사 인사를 건넸다. ▷ 시민 협력으로 상권 다시 활력= 부천시는 부천역 일대에서 욕설-폭력 등 비정상적인 행위를 일삼는 막장 유튜버 근절에 나서 가시적 변화를 만들고 있다. 지난 9월 '부천역 이미지 개선 전담조직(TF)'를 꾸리고 13개 부서가 합동으로 △시설개선 △공동체 협력 △제도지원 등 세 분야로 나눠 종합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우선 유튜버가 오랫동안 머물며 방송을 이어가기 어렵게 하기 위해 범죄예방 환경설계(셉테드, CPTED) 기법을 적용해 광장과 거리를 정비했다. 경계석 단차를 낮추고, 역U자형 볼라드 17개와 원형 돌의자 40개, 막장 유튜버 방송 상징처럼 여겨졌던 광장 중앙 조형물도 철거했다. 차량 진입을 막기 위한 일자형 볼라드 49개와 시선유도봉 86개를 설치하고 경찰 주차 단속 강화를 위한 순찰차 전용 주차구역도 2곳 마련했다. 광장 곳곳에는 '막장 유튜버 후원하는 당신, 당신도 막장!' 등과 같은 현수막도 내걸었다. 공동체 협력도 강화했다. 시민대책위는 지난달 결성 이후 매일 오후 5시부터 가두캠페인과 순찰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부천시는 이들의 활동 거점으로 미디어안전센터를 설치, 지원했다. 지난 8일 피노키오 광장에선 지역예술인 12팀이 재능기부로 참여한 생활문화 공연이 열려 시민과 상인의 큰 호응을 얻었다. 앞으로도 부펀시는 다양한 장르 공연과 프로그램을 정기적으로 열어 지역문화 활성화와 상권 회복을 동시에 이룰 방침이다. ◇ “제도개선-수익 차단 필요"= 부천시는 지역구 국회의원들과 협력해 개인 방송 관련 법령 제-개정 등 제도지원 방안 마련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서영석 의원(부천시갑), 김기표 의원(부천시을)은 막장 유튜버와 BJ 처벌 강화를 위한 '형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고, 이건태 의원(부천시병)도 부천역 일대를 직접 찾아 시민대책위와 현장 목소리를 청취한 뒤 유해 방송 규제를 강화할 수 있는 입법과 정책 지원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조용익 시장은 28일 “문제를 근본적 해결하려면 불법-유해 콘텐츠에 대한 수익구조 원천 차단이 꼭 필요하다"며 “중앙정부와 국회, 구글코리아 등 글로벌 플랫폼 사업자 차원에서 노력이 반드시 병행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부천시는 내달 31일까지 '막장 유튜버-BJ 제재 입법 촉구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서명 결과를 토대로 국회에 제도개선을 건의할 계획이다. 이런 종합 대응 결과는 수치로도 나타나고 있다. 심야시간대 소음과 폭력이 눈에 띄게 줄었으며, 막장 유튜버 관련 112신고 건수는 지난 8월 둘째 주 141건에서 10월 말 기준 37건으로 약 74% 감소했다. 국민신문고 등 민원 접수 건수도 9월 40건에서 10월 7건으로 약 82% 줄어들었다. 조용익 시장은 “시민이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다고 느낄 때까지 막장 유튜버에 대한 강력 대응을 지속하겠다"며 “부천시는 불법적이고 기행적인 방송 활동을 뿌리 뽑을 때까지 끝까지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강조했다.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산시는 '제11회 2025 올해의SNS'에서 기초지방자치단체 4개 부문(유튜브-인스타그램-카카오스토리-X(구 트위터))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올해의SNS는 전국 공공기관, 기업, 개인 등이 운영하는 유튜브-인스타그램-카카오스토리 등 누리소통망(SNS) 활용 지수를 종합 평가해 수상자를 선정한다. ㈔한국소셜콘텐츠진흥협회가 주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인플루언서산업협회가 후원한다. 안산시는 채널별 특성에 맞춘 다양한 시정 소식을 제공하고 시민 참여형 콘텐츠와 양방향 소통을 강화한 점에서 긍정 평가를 받았다. 특히 축제 인증샷 이벤트를 다채롭게 진행한 점에서 좋은 평가를 얻었다. SNS 시민기자단 29명이 생산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바탕으로 시민 참여도를 확대한 점도 호평을 얻었다. 안산시는 2010년 트위터(현 X) 운영을 시작으로 현재 유튜브,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7개 SNS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32만여명 구독자가 이들 채널에서 활발하게 소통하고 있다. 안산시는 최신 트렌드에 부합하는 유튜브 숏츠, 인스타그램 릴스 발행 등 세로형 영상 콘텐츠를 적극 활용하며 시민의 긍정 반응을 이끌고 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이번 수상은 시민과 함께 만들어 온 소통행정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매체와 방식으로 시민 의견을 더욱 폭넓게 듣고, 이를 시정에 적극 반영해 공감과 신뢰의 시정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산시는 지난 6월 '2025 소셜아이워드' 기초지방자치단체 부문에서도 인스타그램 최우수상과 네이버 블로그 우수상을 각각 수상한 바 있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인재육성재단이 전국 최초로 도입한 '재능장학생 선발 오디션'이 2021년 시작 이후 4년간 1123명을 배출하며 안양형 장학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아시안게임 골프 금메달리스트 조우영 프로, 주니어 그랑프리 피겨 메달리스트 김유성-김유재 쌍둥이 자매 등 오디션 출신 장학생이 국내외에서 맹위를 떨치면서 “재능장학생 오디션 때문에 안양으로 이사하고 싶다"는 말이 회자될 만큼 도시 브랜딩을 높이고 있다. 안양시인재육성재단은 2022년 출범 이후 다양한 장학사업을 운영 중이다, 특히 재능장학생 프로그램은 입상 중심으로 운영하다 성장 잠재력 촉진과 동기부여를 위해 '과정 중심' 장학으로 방향을 틀었다. 2021년 '오디션' 형식으로 전면 개편하면서 신청자가 가파르게 증가했다. 올해는 인문사회-수학과학-체육-미술-음악-무용-연기 등 다양한 분야에 661명이 재능장학생 선발 오디션을 신청한 가운데 심사를 통해 이달 18일 최종 330명을 선발했다. 선발된 장학생에게는 총점 순위에 따라 1인당 최소 50만원에서 최대 400만원까지 총 5억880만원을 장학금으로 지급될 예정이다. 오디션은 무대 오디션과 프레젠테이션 발표를 결합한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음악-무용-연기 등 실기 분야는 무대 위에서 직접 재능을 선보이고, 체육, 수학과학, 인문사회 등 현장평가가 어려운 분야는 수상 실적과 작품 평가를 기반으로 프레젠테이션 방식으로 성취와 비전을 발표한다. 심사는 각 분야 전문 심사위원이 참여해 공정성과 전문성을 강화했다. 오는 29일 오전 10시30분 안양시청 강당에서 '2025년 안양시 재능장학생 장학증서 수여식 및 갈라쇼'가 개최된다.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장학생들이 직접 무대에 올라 노래, 악기 연주, 무용 등 공연을 펼치고, 프레젠테이션 발표 등으로 그동안 갈고닦은 재능을 선보일 예정이다. 시민 누구나 방청이 가능하다. 안양시인재육성재단은 내년부터 이공계 인재 육성을 위한 작품-연구-논문 평가 방식을 도입해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전문인재 발굴과 지원에 더욱 힘쓰겠다는 계획이다. 최대호 안양시인재육성재단 이사장(안양시장)은 28일 “재능장학생 선발 오디션은 단순히 장학금을 지급하는 제도가 아니라 한 아이의 재능을 키워내는 안양형 미래교육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학생이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장학 생태계를 더욱 튼튼히 만들겠다"고 말했다. 의왕=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왕시가 직원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해 추진한 '인공지능(AI) 탐구생활' 교육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의왕시 정보화교육장(고천동주민센터 5층)에서 3일간(11월18일-24일-25일) 진행된 이번 교육은 신규 임용 공무원부터 간부급 직원까지 전 직원을 대상으로 운영됐다. 특히 교육생 수준 차이를 고려해 기초-심화 과정으로 나눠 총 6기로 진행됐다. 주요 내용은 최신 AI 기술을 비롯해 △AI 기반 의사결정 능력 함양 △효율적인 프롬프트 작성법 △제미나이(Gemini), 노트북엘엠(NotebookLM) 활용법 등 AI 행정에 꼭 필요한 과정으로 구성됐다. 실습은 다양한 AI 도구를 활용해 △보고서 초안 작성 △민원 응대 문구 개선 △정책 아이디어 도출 등 실제 업무에 바로 적용이 가능한 활용법을 중심으로 진행돼 참석자들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끌어냈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28일 “인공지능(AI)은 더 이상 미래 기술이 아니라 행정 현장의 필수도구"라며 “이번 교육을 계기로 공무원이 더욱 스마트하게 일할 수 있는 역량이 갖춰지고, 시민에게 더 빠르고 더 정확한 행정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의왕시는 AI 활용 교육을 지속 운영할 예정으로, 대면 교육뿐 아니라 맞춤형 온라인 학습 기회 제공 등 노력을 병행해 전 직원의 AI 행정역량 강화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횡성군민 1100여 명, 원주시청 앞에서 ‘상수원보호구역 해제’ 대규모 궐기대회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횡성군민 1100여명은 28일 오전 원주시청 앞 광장에서 '원주 상수원보호구역 해제'를 촉구하는 대규모 궐기대회를 열었다. 이번 집회는 '원주상수원보호구역 해제 횡성군 대책위원회'가 주최했으며, 주민들은 “38년간 각종 규제로 재산권·생활권 침해가 계속돼 더 이상 참을 수 없다"고 입을 모았다. 대책위원회는 현장에서 원주시장에게 전달할 공식 '해제 촉구문'을 발표하고 원강수 원주시장에게 전달했다. 촉구문에서 주민들은 △ 원주시민 전원에게 횡성댐 수원 공급 △통합수원 운영 및 장양 취수장 단계적 폐지 △ 상수원보호구역 해제를 통한 지역 규제 해소 △횡성–원주 상생협력기구 구성 △주민 참여 및 의견수렴 제도화를 제시했다. 대책위는 “횡성댐은 원주시민의 공공 용수를 위해 건설된 시설인 만큼, 원주 시민 전체가 균등하게 수원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통합 공급 체계를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특히 대책위는 “도심 내 취수시설인 장양 취수장이 수질오염 우려가 크다"며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통합수원 체계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횡성 중심의 광역 상수원 체계 구축과 장양 취수장의 단계적 폐지 계획을 수립하라"고 촉구했다. 또한 주민들은 보호구역 규제로 인해 개발 제한, 재산권 침해, 경제적 손실 누적 등의 피해가 심각했다며 상수원보호구역 전면 재검토를 요구했다. 그러면서 두 지역 간 갈등 해결과 장기적 상생 방안 마련을 위해 “횡성군·원주시·강원특별자치도·환경부가 참여하는 공식 상생협의회를 즉시 구성하라"고 제안했다. 아울러 대책위는 상수원 관련 정책 추진 시 횡성군민의 참여를 보장하고 정기적 의견수렴 절차를 의무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집회 현장에 모인 주민들은 “깨끗한 물 공급 체계는 원주시민의 권리, 38년 규제 해소는 횡성군민의 권리"라며 “두 지역이 상생하도록 원주시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외쳤다. 주민들은 촉구문에서 “이는 횡성과 원주가 상생하는 미래를 위한 군민들의 간절한 목소리"라며 “원주시의 신중하고도 적극적인 정책 검토를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원주 상수원보호구역은 1987년 원주시민의 상수원 확보를 위해 지정되었으며, 지정 지역 대부분이 횡성군에 위치해 있다. 그동안 보호구역 규제로 인해 횡성군 주민들은 각종 개발행위 제한, 재산권 행사 제약, 생활 불편 등의 피해를 호소하며 지속적인 해제 요구를 이어왔다. 김명기 횡성군수는 “행정군은 38년 동안 상수원보호구역 지정으로 막대한 희생을 감내해 왔다"며 “전임 군수 시절부터 행정력을 총동원해 해결을 시도했지만 아직 결론을 내지 못한 점은 군수로서 매우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 수도기본계획에 따르면 원주시 인구 40만 명까지도 행정댐 물만으로 충분한 공급이 가능하다"며 “행정댐 하루 공급량은 219만8000 톤으로, 2040년 원주·행정 전체 인구의 1일 필요량 15만4000 톤보다 훨씬 많다"고 강조했다. 그는 “행정댐 물 부족이라는 원주시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며 “원주와 행정의 공동 발전을 위해 상수원보호구역 해제 결단을 내려달라"고 촉구했다. 집회 종료 후, 원주상수원보호구역 해제 횡성군 대책위원회는 마련된 절차에 따라 원강수 원주시장을 직접 만나 촉구문을 전달하기 위해 시청 본관으로 이동했다. 그러나 시청 진입 과정에서 시청 측과 대책위 사이에 짧은 실랑이가 벌어졌으며, 대책위는 “정당한 요구를 시장에게 직접 설명해야 한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이후 협의 끝에 대책위 대표 5명이 시장실로 올라갔으나 원강수 시장은 자리에 없었고, 대책위는 시장실 공석 상황에 강하게 항의했다. 대표단은 결국 비서실장에게 촉구문을 전달하며 강력한 항의의 뜻을 전했다. 대책위 관계자는 “38년 동안 고통받은 주민들의 절규를 시장에게 직접 전달하려 했는데, 당일 시장이 자리를 비운 것은 매우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또한 “원주시가 상생의 의지가 있다면, 가장 중요한 요구 전달 자리에는 반드시 시장이 있어야 했다"며 “이제는 원주시가 답해야 할 차례다. 두 지역이 함께 사는 실질적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26일 원주시는 “원주시 정수장은 취수 단계부터 공급까지 총 59개 수질기준 항목을 철저히 검사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모든 항목에서 수질기준을 100% 충족했다. 원주시민이 마시는 수돗물은 안전하다"며 “최근 제기된 일부 주장들에 대해 사실과 다른 왜곡된 정보"라며 강하게 반박하고 나서기도 했다. 남기은 원주시 상하수도사업소장은 “원주시는 상수원 보호와 수질관리 전 과정에서 시민 건강에 최우선으로 정책을 펴고 있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이상일, “시민 교통불편 해소 위해 모현읍에도 똑버스 운영...앞으로도 확대해 나갈 것”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용인특례시는 28일 대중교통 부족으로 불편을 겪는 시민들을 위해 수요대응형 '똑버스' 사업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시는 올해 처인구 이동읍과 남사읍에서 시민들이 호출하면 도착해서 시민들을 태우는 '똑버스'를 운영한 데 이어 내년 3월부터는 처인구 모현읍에서도 '똑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이동ㆍ남사읍과 모현읍 '똑버스' 운영을 위해 내년에는 총사업비 18억 2500만원을 투입한다. 시는 올해 5월부터 모두 11억여 원을 투입해 이동읍과 남사읍에서 15인승 승합차 똑버스 6대를 운영해 왔다. 이동읍과 남사읍에서는 버스업체가 3대, 택시업체가 3대의 똑버스를 운행했으며 1대당 약 1억 8250만원의 예산이 소요됐다. 이동·남사읍 똑버스 운영실적을 보면 지난 5월부터 10월 말까지 총 2만 5207명, 하루 평균 260명이 똑버스를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상일 시장은 “똑버스는 대중교통이 잘 갖춰져 있지 못한 지역의 주민들이 겪는 교통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시가 시민 교통수요에 응답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라며 “올해 먼저 시작한 이동ㆍ남사읍 똑버스 운영에 대한 시민들의 호응도가 높고 평가도 좋아 내년에는 예산을 더 확보해서 모현읍에도 똑버스를 운영할 계획이며, 앞으로도 필요한 곳에 추가로 운영하는 것을 검토하는 등 똑버스 확대 노력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똑버스'는 승객의 요청에 따라 운행 시간과 횟수를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수요응답형 대중교통수단으로 교통환경이 상대적으로 나쁜 농어촌 지역 시민의 발이 되고 있다. 기본요금이 1650원으로 시내버스 요금과 같은데다 수도권 통합환승 할인까지 적용돼 시민들의 반응이 매우 좋은 편이다. 시는 농어촌 지역을 중심으로 대중교통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내년부터는 '똑버스' 사업을 모현읍으로 확대하고, 운송사업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시는 모현읍 뿐만 아니라 용인삼계고등학교 학생들의 통학 편의를 높이고자 삼계고와 포곡읍행정복지센터를 잇는 노선에 '똑버스' 총 4대를 운영할 방침이다. 시는 운송사업자 모집과 평가 등 행정절차를 거쳐 2026년 3월부터 모현읍에서 똑버스를 운행할 예정이다. 한편 이상일 시장은 지난 27일 오후 5시 수지노인복지관에서 열린 '제13회 자원봉사자·후원자 감사의 밤(HERE,RO)' 행사에 참석, 한해 동안 지역 어르신을 위해 헌신한 봉사자와 후원자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 시장은 이 자리에서 “2012년 개관한 수지노인복지관은 경이로운 발전모습을 보였다. 개관 당시 예산은 29억에서 올해는 71억 7000만원, 자원봉사자는 286명에서 434명이됐다"며 “후원자는 58명에서 250명이며 후원금은 1800만원에서 1억 4600만원을 넘어서면서 어르신들의 건강한 생활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자원봉사자와 후원자들이 있어 수지노인복지관은 훌륭한 시설로 발전하고 있고 어르신들은 이곳에서 자신의 적성에 맞는 취미와 다채로운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노년의 삶을 아름답게 가꾸고 있다"며 “용인특례시는 어르신의 건강한 생활과 복지를 위해 응원하고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행사에는 이 시장과 지역내 자원봉사자, 후원자, 복지관 관계자 등 120명이 참석했고, 더울림오케스트라가 훌륭한 공연을 선사했다. 행사에서는 어려운 생활을 하는 어르신을 지원하고 복지관 프로그램 운영과 지역사회에서 모범적인 활동을 펼친 14명의 봉사자와 후원자가 표창을 받았다. 2012년 개관한 수지노인복지관은 △무비스쿨 △선배시민학교 △주방클린업·냉장고를 부탁해 등 특색 있는 프로그램을 통해 시설을 이용하는 2만 2376명 어르신의 자기계발과 생활 개선을 지원하고 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안성시, 현대차·기아와 ‘미래 모빌리티 배터리 안성 캠퍼스’ 조성 업무협약

안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안성시는 28일 제5 일반산업단지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 윤종군 국회의원, 현대차·기아 양희원 사장, 경기주택도시공사(GH) 김용진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현대자동차(주)·기아(주) 미래 모빌리티 배터리 안성 캠퍼스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서운면 일원에 조성 중인 제5 일반산업단지 내 약 20만㎡ 부지에 현대차·기아 배터리 연구 복합클러스터가 조성될 예정이며, 2027년까지 단계적으로 입주할 계획이다. 제5 일반산업단지는 시와 GH가 공동으로 조성 중인 산업단지로 총 면적 약 70만㎡ 규모로 개발되고 있다. 현대차·기아는 배터리 분야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 후보지를 다각도로 검토해 왔으며 이를 위해 2023년 하반기부터 경기도와 안성시는 서울세종고속도로 개통 등 교통 접근성, 대규모 산업용지 확보 가능성 등 제5 일반산업단지의 우수한 입지여건을 적극 설명하며 행정적 지원을 약속해 왔다. 제5 일반산업단지가 최종 우선 투자지로 선정됨에 따라 경기도·안성시·경기주택도시공사는 현대차·기아의 투자유치를 지원하기 위한 전담 TF팀을 구성하고, 산업단지계획 변경, 인프라 확충, 전력공급 협의 등 주요 절차를 신속히 추진해 왔다. 그 결과 경기도 지방산업단지계획 심의도 원활히 통과되며 사업은 본격적인 추진 단계에 들어섰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에 이어 이차전지 분야 대기업의 투자가 가시화되면서 안성이 첨단산업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향후 미래 성장 동력인 차세대 배터리,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등 국가첨단전략사업 추가 육성을 통해 앵커기업 유치, 고용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최근 철새 도래 마릿수 증가, 과거보다 고병원성 AI가 일찍 발생하는 등 전국적 오염도가 높아짐에 따라 가용 가능한 행정력을 총동원하여 관내 유입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남상은 안성시 부시장은 지난 27일 옥산동에 위치한 알미산 거점소독시설을 직접 방문하여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 이 시설은 일평균 약 170대의 축산 관련 차량이 방문하는 곳으로 남 부시장은 차량 내·외부 및 대인 소독 절차 등 시설 운영 실태와 고병원성 AI 및 ASF 방역 추진 상황을 면밀히 살폈다. 이와 함께 농업기술센터 1층 생활과학관에서 원익재 농업기술센터 소장을 비롯해 경기도동물위생시험소 남부지소장, 가축방역위생지원본부 남부지소장, 축산관련단체장 등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악성가축전염병 특별방역대책기간 방역 대응을 위한 선제적 고병원성 AI 방역대책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원익재 농업기술센터장의 주재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구제역(FMD), 럼피스킨병(LSD) 등 4대 악성가축질병의 유입 차단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방역대책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최근 인접 시군인 화성·평택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하고 충남 당진에서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추가 발생하는 등 전국적으로 방역 긴장감이 고조된 상황에서 유관기관 및 축산단체와의 긴밀한 협조체계 구축의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강조되고 있다. 시는 악성가축전염병의 관내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특별방역대책상황실과 일죽 및 알미산 거점소독시설 2개소를 24시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시청 3대, 읍·면·동 12대, 축협 공동방제단 4대, 농식품부 지원 2대 등 총 21대의 방역차량을 투입하여 가금 및 양돈농장 진출입로, 철새도래지 등에 대한 상시 소독을 실시하는 등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지금까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 사례가 없으며, 고병원성 AI는 2024~2025년 동절기부터 현재까지 미발생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경복대 소프트웨어융합과, 교통 표지판 읽는 ‘AI CAR’ 개발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복대학교 소프트웨어융합학과 전공심화과정 학생들(남윤태-마나-휘엔-김서하)이 'AI CAR– 교통 표지판 인식 자율주행 자동차', 즉 스스로 표지판을 읽는 자율주행차량 모델을 개발해 경복대 '제4회 지-산-관-학 성과 포럼'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이번 자율주행차 모델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교통 표지판을 인식하고 장애물을 회피하는 시스템으로, 학생들은 AI 기술이 차량 운행 안전성을 어떻게 향상하는지를 보여주고 미래 교통 시스템을 모의 실험하기 위해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AI CAR는 고성능 AI 연산 기술과 최적화된 합성곱 신경망(CNN)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작동한다. 컴퓨터 비전 기술을 이용해 입력된 카메라 영상을 전처리한 뒤 경량화한 YOLO 모델을 탑재해 직진-좌회전-우회전-정지 표지판을 실시간으로 감지한다. 특히 감지된 표지판 정보는 TTS(Text-to-Speech) 기술을 통해 “우회전입니다"와 같은 음성 안내로 출력되며, 사용자 편의성을 더욱 높였다. 이 모델은 자율주행 기본 원리를 이해할 수 있는 교육용 사례일 뿐만 아니라 향후 교내 택배 배달 카트, 교통 감시 시스템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될 가능성도 크다. 부스를 운영한 남윤태 학생은 28일 “AI와 IoT(사물인터넷) 기술을 융합한 실습 프로젝트를 통해 학생들이 영상 처리, 데이터 학습, AI 모델 훈련 등 핵심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하고 싶었다"며 “향후 스마트 교통안전 기술 개발 기반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복대 소프트웨어융합학과는 △AI코딩전공 △AI빅데이터 전공 △사이버보안전공 △클라우드서비스전공으로 세분화돼 AI-DX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화성시장애인체육회 박선옥 선수, 2025 도쿄 데플림픽 볼링서 금1·은1·동1 획득

화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화성특례시는 28일 '2025 도쿄 하계 데플림픽(청각장애인올림픽)'에 출전한 시 장애인체육회 소속 박선옥 선수가 우수한 성적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박선옥 선수는 지난 25일 열린 이번 대회에서 볼링 혼성 4인조 경기에 박지홍·최홍창·안요숙 선수와 함께 출전해 결승전에서 대만을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단체전에서는 은메달, 여자 2인조 경기에서는 동메달을 획득했다. 박선옥 선수는 2013년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직장운동부 선수로 발탁된 이후 체계적인 훈련과 관리를 바탕으로 2017년 튀르키예(삼순), 2022년 브라질(키시아스두술) 대회에 이어 2025년 일본(도쿄) 대회까지 3연속 데플림픽에 출전했다. 앞서 2023년에는 제5회 세계농아 선수권대회에서 개인전 은메달, 3인조 동메달, 5인조 금메달을 획득하며 대한민국 청각장애인 볼링에 자존심을 지켜온 바 있다. 박선옥 선수는 “그동안 화성시장애인체육회에서 보여준 꾸준한 관심과 지원을 바탕으로 경기도 및 전국장애인체육대회 등 굵직한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최고의 기량을 유지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시는 이날 판교 방면 광역버스 노선의 좌석 부족 문제와 최근 동탄2신도시 신주거문화타운 입주세대 증가로 인해 광역버스 증차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정규 차량을 추가로 투입하기로 했다. 이에 시는 승차 불가 이용객 데이터를 분석하고 유관기관과의 지속적인 협의를 거쳐 지난 9월 1일 각 노선별 출퇴근 전세버스 1대를 긴급 투입한 데 이어 내달 1일부터 6011번 노선에 정규 차량 2대, 6012번 노선에 1대를 추가 투입하기로 했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판교 방면 광역버스 증차로 동탄권의 광역교통 편의가 한층 개선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보다 쾌적하고 원활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교통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27일 장안대학교 일야아트홀에서 수능을 마친 고3 수험생들을 위한 '힐링콘서트, The First Finale'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대학 입시를 위해 학업에 최선을 다해 온 관내 고3 수험생들을 격려하고 수능이라는 큰 고비를 넘긴 학생들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무대는 가수 최유리, 래퍼 우디고 차일드, 걸그룹 어라이즈가 출연해 댄스·힙합·발라드 등 다채로운 무대로 학생들의 환호를 이끌었으며 마지막 디제잉 타임에서는 참석한 500여명의 학생과 학부모들이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함께 춤추며 '수능 탈출'의 해방감을 만끽하는 진정한 힐링의 순간이 이어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고3 모범학생 90명에 대한 표창장 수여식도 있었는데 정명근 화성시장은 표창장을 수여하면서 “오랜 시간 쉼 없이 달려오느라 정말 고생 많았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큰 산을 넘어낸 여러분이 매우 자랑스럽다"고 격려했다. 정 시장은 그러면서 “학생들이 마음껏 꿈꾸고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장학금 지원, 장학관 운영, 청년취업끝까지 지원센터 운영 등 다양한 교육지원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학생은 “수능 끝나고 이런 공연을 친구들과 함께 즐길 수 있어서 정말 행복했다"며 “잊지 못할 하루가 됐다"고 소감을 나타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iH, K-로봇 중심인 인천로봇랜드 도시첨단산업단지 지정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도시공사(iH)는 내달 1일 K-로봇산업의 중심지 도약을 이끌 인천로봇랜드의 산업시설용지를 포함한 약 29.7만㎡가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지정ㆍ고시됐다고 28일 밝혔다. iH에 따르면 '인천로봇랜드 조성사업'은 인천시와 iH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국가 정책사업이자 공영개발사업(면적 : 77만㎡, 사업비 : 8988억원)으로 로봇산업 전 단계(R&D–생산–실증–체험–사업화)를 하나의 공간에서 구현 가능하도록 산업기반을 갖추고 있다. 또 이를 실질적으로 작동시키기 위한 연구·실증 인프라, 산학연관 협력체계, 정주환경 구축 등 핵심 요소들을 단계적으로 구체화 하는 인천의 미래 성장전략의 핵심 사업이다. 이번 도시첨단산업단지 지정은 인천로봇랜드가 로봇산업 혁신 클러스터로 본격 도약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500㎡ 이상 공장 신·증설 및 이전 △대기업·글로벌 기업 입주 △취득세 75% 감면 등 세제 혜택 지원이 가능해져 기업 활동 여건 개선과 투자 환경 조성을 위한 다양한 인센티브 부여가 본격적으로 갖춰질 예정이다. 인천시 및 iH는 내년 말 용지 공급을 목표로 기업유치를 위한 산ㆍ학ㆍ연ㆍ관 협력체계를 기반으로 한 혁신 TF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사업IR 등 투자설명회를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수도권 주요 산업단지 대비 약 40~50% 저렴한 공급가격은 기업의 초기 투자 부담을 크게 낮춰 기업 유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요소다. 또한 허용 용도는 연구소 및 도시형공장 등 로봇산업 관련 업종으로, 이재명 정부의 123대 국정과제 및 경제성장전략에 따른 피지컬AI 프로젝트에 발맞춰 향후 AI·반도체·커넥티드카·드론 등 연관 산업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인천시 차원에서 인센티브도 지속되고 있어 2030년까지 총 797억원을 투입해 로봇친화 인프라 조성, 기업 Scale-up, 로봇활용 확대, 전문인력 양성 등을 확대함으로서 비즈니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장기적인 생태계 안정 기반을 확보할 방침이다. 류윤기 iH 사장은 “인천로봇랜드는 인간과 로봇이 공존하는 미래 혁신 도시의 출발점"이라며 “도시첨단산업단지 지정을 계기로 기반시설 구축부터 기업 유치까지 속도를 높여 K-로봇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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