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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차 5개사 지난달 판매 60만2689대···영업일수 감소에 부진

국내 완성차 5개사의 지난달 판매가 전년 동월 대비 4.6%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설 연휴 기간 영업일수가 줄어든 탓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 기아, 한국지엠, KG모빌리티(KGM), 르노코리아 등은 지난달 국내외 시장에서 60만2689대의 자동차를 판매했다. 현대차는 국내 4만7008대, 해외 25만9520대 등 30만6528대를 팔았다. 전년 동월 대비 5.1% 빠진 수치다. 국내 판매가 17.8% 하락했고 해외 실적도 2.3% 나빠졌다. 기아 상황도 비슷했다. 국내 4만2002대, 해외 20만5005대, 특수 394대 등 2.8% 감소한 24만7401대를 판매했다. 국내 성적이 8.7%, 해외가 1.5% 각각 떨어졌다. 한국지엠의 경우 수출은 선방했지만 내수가 부진했다. 지난달 국내에서 927대를 출고하는 데 그쳤다. 작년 2월(1482대)과 비교하면 37.4% 떨어진 것이다. 같은 기간 수출은 3만8173대에서 3만5703대로 6.5% 줄었다. 전체 실적은 3만6630대로 전년 2월(3만9655대)과 비교해 7.6% 하락했다. KGM은 내수 3701대, 수출 4536대 등 총 8237대를 전세계 시장에서 판매했다. 신차 효과 덕분에 지난해와 비교해 내수 판매를 38.3% 늘렸다. 대신 수출이 21.5% 감소해 전체 성적은 2.6% 떨어졌다. 르노코리아는 국내에서 2000대, 수출로 1893대를 팔았다. 내수가 전년 동월 대비 59% 급감했지만 수출이 55.4% 늘어 이를 상쇄했다. 전체 성적(3893대)은 23.1% 하락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달은 설 연휴로 인해 영업일수가 줄어들어 판매실적이 감소했다"고 말했다. 각사는 '신차 효과'를 앞세워 향후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올해 중 현대차 아반떼·투싼, 기아 니로, 제네시스 GV90, 르노 필랑트, KGM 이스타나, GMC 아카디아 등이 출시를 앞두고 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심방 사이 구멍난 심장기형, 3차원 초음파로 정확하게 진단

심장의 우심방과 좌심방 사이의 벽에 구멍이 있어 혈액이 우심방으로 새는 선천성 심장기형을 '심방중격결손'이라고 한다. 이 질환은 대개 증상이 없어 신생아 때 검진으로 우연하게 진단되거나 혹은 성인 이후 증상이 시작돼 진단받는 경우가 많다. 심방의 구멍을 통해 혈액이 우심방으로 새면서 피로감이나 숨 가쁜 증상을 느끼게 되고 심한 경우 심부전, 폐고혈압, 부정맥, 뇌졸중 등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심방중격결손이 발견되면 가늘고 긴 '카테터'를 통해 폐쇄 기구를 넣어 심방 사이의 구멍을 막는 시술로 치료하는(경피적 폐쇄술) 경우가 많다. 이때 심방의 구멍 크기에 딱 맞는 폐쇄 기구 크기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폐쇄 기구의 크기를 선택하는 표준화된 국제적 지침이 없는 상황으로 알려져 있다.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송종민 교수팀이 심방중격결손 경피적 폐쇄술을 시행하기 전 '3차원 심장초음파'를 이용해 심방 구멍의 크기와 모양을 정밀하게 측정해 폐쇄 기구를 선정한 결과, 시술 성공률이 99.7%에 달해 '안전성과 효율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에 최근 발표했다. 송 교수는 3일 “이번 연구는 3차원 심장초음파를 이용한 심방중격결손 경피적 폐쇄술의 결과를 입증한 최대 규모의 연구인 만큼, 폐쇄 기구의 크기를 결정하는 가이드라인 확립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경피적 폐쇄술은 적합한 크기의 폐쇄 기구를 결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폐쇄 기구의 크기가 심방의 구멍에 비해 너무 작은 경우에는 기구가 고정되지 않고 빠질 위험이 있고, 너무 큰 경우에는 주위 조직을 지속적으로 자극해 손상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폐쇄 기구의 크기를 결정하기 위해 기존에는 시술 도중 풍선을 심방 결손 부위에 넣어 부풀린 뒤 직경을 측정하는 '풍선 크기 측정법'을 주로 사용해 왔다. 이때 심방중격을 과도하게 늘릴 수 있어 실제보다 큰 기구를 선택할 가능성이 있고, 측정 시간이 길어지면 드물게 심장 손상 등의 합병증을 초래할 수도 있었다. 초음파가 장착된 내시경을 식도로 삽입해 심장의 상태를 3차원 영상으로 관찰하는 '3차원 경식도 심장초음파'는 심장 내부의 구조를 다양한 각도에서 선명하게 확인할 수 있다. 송 교수팀은 2016년 9월부터 2024년 5월까지 서울아산병원에서 3차원 경식도 심장초음파를 활용해 시술 전 폐쇄 기구 크기를 미리 결정한 뒤 경피적 폐쇄술을 받은 성인 심방중격결손 환자 748명을 대상으로 시술 결과를 평균 1.6년간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시술 성공률은 99.7%였으며, 추적 관찰 기간 동안 심장을 원인으로 한 사망은 한 건도 없었다. 748건 중 기구의 기능 이상으로 실패한 2건을 제외하고, 시술 중 폐쇄 기구 크기 재선택이 필요한 경우는 단 1건이었다. 수술로 전환된 경우도 1건에 그쳤다. 시술 시간도 대폭 감소했다. 평균 시술 시간은 18분으로, 기존 풍선 크기 측정법의 평균 시술 시간인 45~66분에 비해 절반 이상 단축됐다. 송 교수는 “3차원 경식도 심장초음파를 이용해 시술 전 심방중격결손의 크기와 모양을 정확히 평가하면, 풍선 측정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 위험을 줄이고 시술 시간과 방사선 노출도 감소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 내용은 유럽심장학회 '심혈관영상학회지'에 최근 게재됐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단독]울산 경선키로 했는데…김상욱 “중앙에선 정리 끝났다” 발언, 해당 인터뷰 ‘삭제’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이 울산시장 후보 경선을 '당원 주권' 원칙에 따르기로 한 방침을 냈음에도, 특정 후보가 '(울산시장 후보는) 단수공천으로 이미 정리됐다'는 취지로 언론에 발언한 것으로 확인됐다. 확인 결과, 김상욱 울산시장 예비후보는 JCN울산중앙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중앙당에서는 정리가 끝났다. 나는 본선만 생각한다. 당내 경쟁이 중요한 게 아니다"라고 발언했다.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가 울산을 4인 경선 지역으로 공식 발표한 상황이라 다른 경선 주자들은 즉각 반발했고, 공관위도 각 후보에게 의견서 제출을 요구한 것으로 확인됐다. 3일 정치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지도부가 '경선 원칙'을 거듭 강조해온 가운데,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최근 강원과 울산 지역 공천 문제를 함께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정치권 관계자는 “당초 지난주 금요일 강원과 울산 지역 컷오프 결과를 함께 발표하는 방안이 검토됐던 것으로 안다"며 “결과적으로는 강원만 단수공천이 발표됐고, 울산은 발표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울산의 경우 특정 후보 단수공천 가능성이 거론됐으나 지역 내 반발 기류가 적지 않았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지난달 27일 6·3 지방선거 강원지사 후보로 우상호 전 대통령 정무수석을 단수 공천했다. 이번 지방선거를 통틀어 민주당의 '1호 공천'이다. 반면 울산시장 후보 선출은 송철호·안재현·이선호·김상욱 후보가 참여하는 4인 경선 구도로 2일 확정됐다. 본지는 울산시장 공천 논의 경위와 '단수공천설' 관련 사실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중앙당 공관위 측에 수차례 연락했으나, 관계자는 답변하지 않았다. 논란의 발단은 지난달 6일 지역 방송 보도였다. 김 후보는 해당 인터뷰에서 “우리 민주당의 다른 후보자들은 중앙에 연이 아예 없는 분들"이라며 “이미 중앙에서는 정리가 끝나 있는데 저는 본선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발언은 사실상 단수공천을 기정사실화한 것으로 해석됐다. 영상은 이후 삭제됐지만, 텍스트 기사 형태의 보도는 약 10일~2주가량 온라인에 노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울산시장 경선 후보들은 즉각 반발했다. 이선호 울산시장 예비후보는 본지와 통화에서 “경선이 확정된 상황에서 '중앙에서 이미 정리됐다'는 발언을 언론을 통해 한 것은 명백한 허위사실 유포이자 공정경쟁 방해"라고 말했다. 그는 “중앙당 공관위에서 경선으로 못을 박은 상태인데 마치 단수공천이 확정된 것처럼 말하는 것은 당원과 시민을 혼란에 빠뜨리는 행위"라며 “변호사 자문도 받았고, 공정경쟁 방해죄는 허위사실 유포보다 더 중하게 볼 수 있다는 의견을 들었다"고 말했다. 안재현 울산시장 예비후보는 김 예비후보의 발언을 “낡은 정치"라고 했다. 안 후보는 “민주당은 당원 주권주의에 입각해 경선을 하겠다고 방침이 명확히 결정된 상황"이라며 “현역 의원임에도 그 결정에 반해 마치 중앙에서 어떤 협작이 있는 것처럼 이야기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신인 정치인이 오히려 더 낡은 정치를 하고 있다. 얼굴만 신인이고 그 형태는 낡은 정치"라며 “마치 없는 협작을 통해서 뭔가를 하겠다는 시도를 한 것 아닌지 모르겠다. 30년 묵은 사람들이나 할 법한 정치적 발언"이라고 직격했다. 중앙당 소명 요청에 대해 그는 “만약 실제로 그런 협작이 있었다면 당규 위반"이라면서도 “당의 방침과 전혀 다른 이야기를 한 것이므로 당에서 처리할 부분은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의 한 관계자는 “중앙당 공관위가 경선 일정과 방식을 주관하는데, 공식적으로 4인 경선으로 발표한 만큼 단수공천 기류로 보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다만 “논란이 제기된 만큼 중앙당에서 각 후보들에게 의견서나 소명서를 제출하라고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시기는 2월 말경, 불과 며칠 전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단수공천 내정설'이 확산되며 경선의 공정성이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 데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그는 “공공 매체를 통해 2주 가까이 노출된 사안인 만큼, 경쟁 후보 입장에서는 충분히 문제를 제기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현재는 중앙당 공관위의 공식 절차를 지켜보는 단계"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상욱 예비후보 측은 해당 발언이 공식 입장이 아니며, 사적 대화 과정에서 오해가 빚어진 것이라는 입장이다. 김 예비후보 관계자는 “당시 방송 인터뷰로 알려진 내용은 의원과 기자 간 사적 대화를 녹음한 것"이라며 “공식 인터뷰가 아니었고, 사전 동의나 보도 방식에 대한 설명 없이 일부 내용이 사용되면서 오해 소지가 커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의원은 해당 보도에 대해 항의했고, 방송국 측에서도 관련 영상을 삭제했다"며 “국장과 담당 기자가 의원에게 사과했고, 확인서도 작성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중앙에서 정리가 끝났다'는 표현과 관련해서는 “해당 발언에서 말한 '중앙'이 구체적으로 무엇을 의미하는지도 명확하지 않다"며 “의원이 평소 공식 석상에서 '경선을 치르겠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 밝혀왔던 만큼, 자신의 경선 의지가 중앙에 전달됐다는 취지였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해명했다.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에 의견서를 제출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의원도 관련 입장을 제출했고, 이미 심사가 이뤄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같은 당 내에서 문제 제기가 있어 선관위에도 내용을 전달해 확인했으며, 구두로 문제가 없다는 취지의 답을 들은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 예비후보가 경쟁 후보들을 두고 “민주당의 다른 후보자들은 중앙에 지금 연이 아예 없는 분들"이라고 한 발언도 논란을 빚고 있다. 이선호 후보는 대통령실 자치발전비서관 출신으로 8개월간 청와대에서 근무하며 PK 친명계 핵심 인사로 분류된다. 이 후보는 “(김 후보가) 언론 유통망이 훨씬 좋지 않느냐. 유튜브나 이런 데 많이 출연하면서 마치 (자신이) 청와대에 있었다고 '팔아먹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대통령실 자치발전비서관을 하고 내려왔다. 8개월 동안 청와대에 있었다"며 “중앙과의 인맥을 운운하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실제 송철호 후보는 문재인 전 대통령과의 친분으로 친문계 인사들과 교류해왔고, 울산시장 재임 시절 중앙 정치권 및 행정권과 폭넓은 인맥을 쌓았다. 안재현 후보 역시 노무현재단 울산지역위 상임대표를 지내며 친노계 인사들과 관계를 유지해왔다. 해당 발언을 두고 즉각적인 형사책임을 단정하기는 어렵지만, 사실관계에 따라 허위사실 공표 문제로 비화할 여지는 있다는 게 법조계 중론이다. 법무법인 한수 이민규 변호사는 “발언 표현 자체가 다소 모호하거나, 자신감의 표현 또는 의견 표명으로 해석될 여지도 있다"며 “최종적으로는 발언의 구체적 맥락과 인터뷰 전후 사정, 청중이 어떻게 받아들였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단해야 할 사안"이라고 밝혔다. 그는 “나중에 중앙당에서 그런 사실이 없었다는 게 정확히 증명되고, 해당 발언이 단순한 의견 표명이 아니라 구체적인 사실을 밝힌 것으로 인정된다면 허위사실 공표 정도로 성립할 가능성은 있다"면서도 “업무방해는 성립하기 어려워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 변호사는 “이 표현만으로는 판단이 조심스럽지만, 논란의 여지는 분명히 있다"고 정리했다. 익명을 요구한 다른 변호사도 허위사실 공표에 대해 “만약 중앙에서 실제로 정리된 바가 없는데도 당선 목적으로 그런 말을 했다면, 경선 결과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허위사실 공표가 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경쟁 후보뿐 아니라 선거인단도 해당 발언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다. 다만 그는 “구체적으로 법에 저촉되는지 여부는 발언의 취지와 맥락을 봐야 한다. 단순히 질문에 답한 것이라면 빠질 여지도 있고, 적극적으로 당선 목적으로 한 발언이라면 허위사실 공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경선 방해죄나 업무방해는 이 정도로는 구성요건에 해당하기 어렵다"고 했다. 김하나 기자 uno@ekn.kr, 김나현 기자 knh@ekn.kr

지방간·비만·당뇨병 증가에…‘대사성 간암’ 늘어난다

간암은 간세포가 오랜 기간 염증과 손상을 반복하면서 비정상적으로 증식해 생기는 종양으로 변하는 질환이다. 원인으로는 B형·C형 간염, 과도한 음주, 비만으로 인한 지방간 등이 있다. 이러한 간암은 B형 간염이나 C형 간염 같은 바이러스 감염이 주요 원인이지만 최근에는 비만·당뇨병·고지혈증 등 대사이상으로 인한 '지방간' 질환에서 비롯된 간암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강동경희대병원 소화기내과 이문형 교수는 “최근 예방접종과 항바이러스제 확산으로 바이러스성 간암은 감소하는 반면, 비알코올성 지방간과 대사이상 지방간질환이 새로운 위험 요인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간은 통증이 거의 없어 간암 초기에는 특별한 이상을 느끼기 어렵다. 이 때문에 간암은 '조용히 진행되는 암'이라 불리기도 한다. 증상이 나타날 때에는 이미 병이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많다. 보통 체중 감소, 복부 통증, 피로감, 식욕 저하, 황달, 복부 팽만감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간암은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간암의 고위험군인 만성 B형·C형 간염 환자는 6개월마다, 과거 간염 이력이 있거나 지방간이 있는 경우에는 1년에 한 번 검사를 권장한다. ◇ 수술·열치료·색전술…환자 맞춤 치료 시행 간암 진단은 혈액검사(AFP)와 간 초음파를 통해 이상 여부를 확인한 뒤, 필요 시 CT나 MRI 같은 정밀 영상검사로 확진한다. 최근에는 조영증강 초음파와 고해상도 MRI 등 영상 기술이 발전하면서, 간의 어두운 부위나 미세한 변화까지도 선명하게 확인할 수 있다. 이로써 작은 크기의 간암도 조기에 발견할 수 있게 되었고, 환자의 치료 시기와 생존율 향상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간암 치료는 암의 크기, 개수, 위치뿐 아니라 환자의 간 기능과 전신 상태에 따라 달라진다. 수술로 암을 절제하거나, 고주파 열치료(RFA)를 통해 고열로 종양을 태워 없앨 수 있다. 수술이 어렵거나 간 기능이 저하된 환자에게는 경동맥화학색전술(TACE)을 시행한다. 암세포로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을 막아 종양을 괴사시키는 방법이다. 다만 시술을 견디기 위해서는 간 기능이 충분히 유지되어야 하며, 종양이 크거나 다발성인 경우에는 한 번의 시술로 완전 제거가 어렵기 때문에 재시술이 필요할 수 있다. 이 외에도 항암제 치료나 면역치료 등 다양한 약물치료가 병행될 수 있다. 간암은 한 가지 치료법으로 해결되지 않기 때문에 간담췌외과·소화기내과·영상의학과·방사선종양학과 등이 참여하는 다학제 협진이 중요하다. 각 분야의 전문의가 환자의 상태와 간 기능, 종양 특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가장 효과적이고 안전한 치료 전략을 마련한다. ◇ 금주·체중관리·정기검진, 간암 막는 핵심 치료는 수술, 시술 이후에도 재발 가능성 평가, 약물 치료, 추적 등 장기적 관리가 필요하므로 진료과 간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 이러한 협진 시스템을 통해 환자에게 보다 정밀하고 체계적인 치료를 제공할 수 있다. 간암 예방을 위해서는 B형·C형 간염의 예방과 치료, 금주, 비만 관리와 지방간 개선이 중요하다. 반면 불필요한 해독제나 건강보조식품의 남용은 간에 부담을 줄 수 있어 피해야 한다. 이문형 교수는 “간은 '조용히 일하는 공장'과 같아서, 평소 꾸준히 관리하면 평생 건강을 유지할 수 있지만 방치하면 언제든 큰 화재가 일어날 수 있다"면서 “규칙적인 검진과 올바른 생활습관 관리가 간암 예방의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고위험군 선별·관리부터 정밀 영상 판독, 치료 후 추적 관찰까지 체계적인 간암 관리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면서 “이를 기반으로 간담췌외과·영상의학과 등과의 긴밀한 다학제 협진을 통해 조기 진단부터 수술·시술·약물치료까지 환자 맞춤형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치료 성과를 높이는 중요 핵심"이라고 전했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이상일, “통학환경과 교육시설 개선 지원은 학생과 용인의  미래를 위한 일”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3일 아침 수지구 서원초등학교 정문 횡단보도 앞에서 새 학기 시작을 맞아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통학할 수 있도록 교통지도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학교 시설과 주변 통학 환경을 살펴봤다. 교통지도에는 이 시장과 김하진 서원초 교장, 녹색어머니회와 학부모회 관계자 등이 참여했다. 이 시장은 학교 관계자들과 함께 학교 통학로와 학교 측이 차양시설(캐노피) 설치를 요청한 서원초 정문부터 상현1동 행정복지센터 사거리까지를 점검했다. 이 시장은 앞서 '2026년 교육환경 개선사업'으로 선정돼 시와 교육청과 함께 지원하는 서원초 과학실을 둘러봤다. 시와 용인교육지원청은 각각 1억9000만원을 들여 올해 12월까지 노후화한 기존 과학실을 리모델링한다. 시설 개선은 물론 인공지능(AI)‧디지털 기기를 도입해 미래형 과학실로 조성한다. 이 시장은 과학실을 방문한 뒤 녹색어머니회와 학부모회 회원들을 격려하고 교통지도 봉사에 참여하며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을 도왔다. 이상일 시장은 “학생들이 새 학기를 맞아 설레는 마음으로 등교할 것으로 생각해서 통학환경 등을 살펴보기 위해 방문했다"며 “앞으로 매일 아침 학생들의 안전한 등교를 위해 봉사해 주실 녹색어머니회와 학부모회 회원님들, 어르신 봉사지들께 감사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시장 취임 이후 곳곳의 학교를 방문해 학생들의 통학안전을 위한 환경 및 시설을 개선하고 교육시설 신설 및 개선 등의 지원도 하고 있는데 이는 나라와 용인의 미래를 짊어질 학생들이 교육을 잘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며 “서원초등학교 과학실 리모델링 사업이 올해 잘 마무리되도록 시가 계속 관심을 갖고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파머징 시장’ 중동 정세 악화일로에 K-제약바이오 ‘촉각’

미국·이스라엘과 이란간 무력 충돌 여파로 중동 지역의 군사적 긴장이 확대되는 가운데, 장단기 영향을 우려하는 국내 제약바이오업계도 상황 전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조치에 따른 글로벌 공급 불안은 물론, 걸프국 확전으로 인한 우리 업계의 '파머징 시장' 공략 전략도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사흘 째인 지난 2일(현지 시간) 이란 혁명수비대(IRGC)는 중동권 핵심 해상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 조치했다. 호르무즈 해협은 글로벌 해상 원유 수송량의 약 20%가 거치는 글로벌 요충지로, 이란의 봉쇄 조치가 장기화할 경우 국제 물류·유통산업에 상당한 파급이 예상된다. 국내 제약바이오산업 역시 이 같은 불확실성의 타격 범위 안에 놓여있다. 원료의약품에 대한 수입 의존도가 높은 산업 특성상, 글로벌 해상 물류에 차질이 빚어지며 수급 불안을 야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국내 제약바이오업계의 원료의약품 자급률은 지난 2022년 기준 11.9%, 2023년 25.6% 수준에 그친다. 전쟁 장기화에 따른 고유가가 이어질 경우에도 업계 부담이 가중된다. 원유 가격 상승에 따라 공장 가동비용과 원료의약품 및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가격, 항공 물류 비용 등 부담이 확대되며 원가율 상승을 유발하는 탓이다. 실제 호르무즈 해협 봉쇄 조치가 발생한 지난 2일 미국 뉴욕상품거래소 기준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의 선물 종가는 71.23달러(배럴당)로 전장 대비 6.3% 치솟았고, 런던 인터콘티넨털(ICE) 선물거래소 기준 5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가격(77.74달러)은 같은 기간 6.7% 상승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국제 유가 상승으로 이어진 가운데, 봉쇄 조치 장기화로 인한 고유가 환경이 고착화될 경우 업계의 원가 부담 역시 확대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업계 일각에선 이번 전쟁이 걸프국 등 중동 전역으로 확대될 가능성에 대해서도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중동 등 신흥 시장으로의 수출로 확장을 통해 글로벌 매출 다각화를 노리는, 이른바 '파머징 마켓(신흥 제약시장)' 전략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이란 전쟁이 발발한 지난달 28일 이후 두바이(아랍에미리트)와 도하(카타르) 등 걸프협력회의(GCC) 회원국의 주요 도시들은 이란의 탄도미사일·드론 공격을 받으며 전선 확대 조짐을 보이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쿠웨이트, 아랍에미리트(UAE) 등 GCC 소속 국가는 파머징 마켓 전략을 추진 중인 우리 제약바이오업계에게 중동 권역의 핵심 시장으로 평가된다. 한미약품(롤론티스)과 HK이노엔(케이캡) 등 국내 다수 기업들이 이 곳에서 시장 공략을 이어가는 가운데, 대웅제약·휴젤(보툴리눔 톡신)과 휴온스메디텍(의료기기) 등도 시장 확대를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 특히 두바이의 경우 오는 31일부터 4월 2일까지 중동권 최대 미용 전시회인 '두바이 더마 2026'이 개최될 예정인만큼, 전시회를 통해 현지 파트너십 확보를 노리는 보툴리눔 톡신 등 메디컬 에스테틱 기업에 있어 중동 확전 여부는 최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국내 기업 관계자는 “사안이 진행 중인 만큼 걸프국 등 주변국으로 이란 전쟁이 확대될 지 여부를 지켜보고 있다"며 “당장 3월 말부터 열리는 두바이 더마 등 단기적 영향이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돼 현지 대리점을 통해 사태를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정명근 화성시장, “‘그냥드림’ 모범도시 위해 책임 다하겠다”

화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화성특례시에 소재한 나래울종합사회복지관이 지난달 27일 복지관 지하 1층에서 '나래울 그냥드림 온(溫) 라운지' 개소식을 개최했다. '그냥드림 온(溫) 라운지'는 기존 나래울푸드마켓(그냥드림 사업장)을 리모델링해 조성한 공간으로 이용자의 심리적 부담을 완화하고 정서적으로 따뜻한 환경을 제공하는 데 목적이 있다. ◇ 각 구별로 2개 이상으로 확대 운영 계획 개소식은 △'그냥드림' 경과보고 △환영사 및 축사 △월경용품 기부 △테이프 커팅식 △사업장 라운딩 순으로 진행됐으며 정 시장과 권칠승 국회의원, 박진영 경기도의원, 황운성 화성시사회복지재단 대표이사, 송혜자 블루웍스 대표, 김용주 농협은행 화성지부장, 나래울복지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정 시장은 이날 축사에서 “따뜻한 '그냥드림 온(溫) 라운지'는 화성특례시민의 마음이 모여 완성된 공간"이라며 “다소 협소했던 공간을 새롭게 바꾸기 위해 힘써주신 시민, 나래울복지관, 농협 관계자 여러분과 기부에 참여해주신 모든 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정 시장은 또한 “그냥드림은 먹거리를 제공하는 공간이 아니라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분들을 제도권 복지로 연결하는 통로"라고 강조했다. 정 시장은 이어 “현재 운영 중인 4곳에 더해 각 구에 2개 이상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며 “공유냉장고 설치를 통해 시민이 어려운 이웃을 돕는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키겠다"고 밝혔다. 정 시장은 그러면서 “전국 최초로 '그냥드림 온(溫) 라운지'를 개소한 만큼 화성특례시가 전국에서 손꼽히는 '그냥드림' 모범도시가 될 수 있도록 책임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적한 생리대 가격 문제해결 위해 '생리대 그냥드림' 개설 이날 개소식 현장에서는 여성 위생용품 기부 행사가 함께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생리대 그냥드림'은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월 생리대 비용 부담과 가격 인하·접근성 개선 필요성을 언급한 이후 그 정책 방향을 지방정부 차원에서 신속히 실행에 옮긴 사업으로 중앙정부의 문제 제기를 현장 정책으로 구체화해 실질적 대안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생리대 그냥드림' 사업의 골자는 '그냥드림' 이용자에게 필요 시 생리대를 제공해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데 있다. 이는 먹거리 지원에 머물렀던 기존 사업을 생활 필수 영역까지 확장한 것으로 일상 속 기본적 필요를 보완하는 생활밀착형 지원 모델로 평가된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송혜자 ㈜블루웍스 대표는 화성 정남 출신 기업인으로 '그냥드림' 취지에 공감해 여성 위생용품 지원을 위해 500만 원을 기부하며 '생리대 그냥드림' 나눔에 동참했다. '그냥드림' 1호 기부자인 송 대표는 “학창 시절 생리대가 충분하지 않아 불편과 어려움을 겪었던 기억이 있다"며 “화성의 아이들과 시민들은 이전 세대가 생리로 인해 겪었던 어려움 없이 보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자신의 꿈을 키워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는 이번 기부금을 활용해 올해 내 제작과 시범사업을 추진 중인 (가칭) '코리요 생리대'를 '그냥드림' 사업장에 비치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정책의 취지를 실질적 지원으로 연결하고,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복지로 구현해 나갈 방침이다. ◇'그냥드림' 이용자가 존중받는 환경 조성 위해 총 25000만원 투입 총 2500만원을 투입해 조성된 '그냥드림 온(溫) 라운지'는 기존 물품 제공 공간을 '머무는 공간'으로 확장한 새로운 시도로 주목받고 있다. 단순 지원을 넘어 체류와 상담, 연결까지 이어지는 공간으로 재구성했다는 점에서 '그냥드림'의 확장성과 응용력이 돋보인다는 평가다. '그냥드림 온(溫) 라운지' 조성 사업은 지난해 12월 추진 방침 수립 이후 이후 TF팀 회의와 설계·내부 협의를 거쳐 2월 공사에 착수했다. 공간 내부에는 시민 참여로 제작된 원목 의자와 화성시인재육성재단 서연이음터에서 제작된 '코리요' 3D 모형, 나래울복지관 직원들이 함께 만든 '희망나무'가 조성돼 공동체의 정성을 담아냈다. 리모델링을 통해 공간은 이전보다 훨씬 밝고 하얀 톤으로 정돈됐으며 전반적인 조도와 개방감이 크게 개선됐다. 어둡고 협소했던 기존 분위기에서 벗어나 한층 환해진 공간은 나래울복지관 방문 즉시 눈에 들어올 만큼 시인성이 높아졌다. 아울러 독립된 상담 공간을 별도로 마련해 이용자들이 보다 안정된 분위기에서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는 환경개선 뿐만 아니라, 이용자의 심리적 부담을 낮추고 존중받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초점을 둔 변화다. 현장에서 만난 한 이용자는 “공간이 이전보다 훨씬 밝고 정돈돼 들어서는 순간 마음이 편안해졌다"며 “눈에 잘 띄고 분위기도 부드러워져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그냥드림 온(溫) 라운지'의 명칭에 담긴 '온'은 두 가지 뜻을 지닌다. 하나는 따뜻할 온(溫)으로 물품 지원을 넘어 사람의 마음까지 보듬는 따뜻한 복지를 의미하며 다른 하나는 온전할 온(穩)으로 이용자가 위축되지 않고 존중받으며 일상을 회복해 갈 수 있는 공간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화성시 그냥드림(공유냉장고)' 32개소 추가 설치 시는 이달 기준 권역별 거점형 5개소 체계로 '그냥드림'을 운영하고 있으며 총 3억 4820만원의 예산을 국비·도비·시비로 투입하고 있다. 시는 3개월간의 운영 성과를 토대로 기존 권역별 거점 중심 체계를 시민 생활권으로 확대하기 위해 '화성시 그냥드림(공유냉장고)'를 본격 도입한다. '화성시 그냥드림(공유냉장고)'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복지관 등 시민 접근성이 높은 공간에 공유냉장고를 설치·운영하는 생활밀착형 복지 모델이다. 시는 총 32개소의 공유냉장고를 단계적으로 설치·운영할 계획이다. 현재 공유냉장고가 설치된 우정읍, 남양읍, 새솔동, 병점1동, 동탄9동을 시작으로 △2026년 3월 복지관 8개소 △2026년 6월 읍면동 10개소 △2026년 12월 읍면동 14개소가 순차적으로 마련될 예정이다. 한편 시는 오는 24일 푸르미르 호텔에서 '2026 화성특례시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하고 이날부터 18일까지 QR코드를 통한 사전접수를 진행한다. 이번 설명회는 'MARS 2026 투자유치 & 컨퍼런스'와 연계해 추진되며 사전접수를 완료한 기업을 비롯해 산업단지 입주 의향 기업과 관내·외 전략산업 기업을 초청해 시의 투자환경을 소개하고 산업단지 분양 홍보 및 개별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주요 프로그램은 △기업하기 좋은 도시 화성특례시의 우수 인프라 소개 △투자유치 인센티브 안내 △현재 분양 중인 3개 산업단지(송산그린시티 남측산단, H-테크노밸리, 화성우정국가산단) 분양 홍보 및 상담 △투자기업 우수사례 발표 등으로 구성됐다. 지난해 설명회에는 50여 개 기업과 기관이 참여했으며, 9500억원 가량의 투자의향이 접수되는 성과를 거뒀다. 시는 올해 역시 다수 기업의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며 전략적 기업 유치를 통해 지역 산업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정명근 시장은 “화성특례시는 반도체와 바이오 등 전략산업 분야의 국내외 유망기업 유치와 첨단산업 클러스터 조성에 주력하며 기업 협력을 확대해 왔다"며 “이번 설명회를 통해 화성특례시의 우수한 입지와 산업 인프라, 미래 성장 가능성을 적극 알리고 기업들이 실질적인 투자 기회를 모색하는 자리가 되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도성훈 인천교육감, 새학기 첫날 ‘학생성공버스’ 등교 학생 격려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신학기 개학일인 3일 오전 남동구 서창 지역의 '학생성공버스' 탑승 정류장을 찾아 힘찬 새출발을 하는 학생들의 등교를 응원했다. 시교육청의 '학생성공버스'는 교통 인프라가 부족한 신도시 등 원거리 통학 학생들의 등교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도입됐다. 시교육청은 지난 3년간의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신학기 통학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재학생과 신입생의 수요를 정밀 분석해 노선을 최적화했으며 총 57대의 성공버스를 투입해 신학기 첫날부터 학생들이 지연 없이 안전하게 등교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이날 도성훈 교육감은 서창 지역 주요 정류장에서 버스에 오르는 학생들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전하는 한편 학부모 및 학생들과 소통하며 원거리 통학 고충이 실질적으로 해소되고 있는지 버스 운영 상황을 직접 살폈다. 도 교육감은 “학생성공버스는 통학 여건이 열악한 지역을 지원하는 최소한의 수단"이라며 “근본적으로는 유관기관과 협력해 대중교통 노선을 확대하고 배차 간격을 조정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임을 강조했다. 도 교육감은 이어 “대중교통 체계가 완전히 구축되기 전까지 통학 취약 지역 학생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교육청은 이달부터 2026학년도'거점형 돌봄 시범기관' 14개소(유치원 8개, 어린이집 6개)를 선정해 운영한다. 이번 사업은 유보통합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고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여 맞벌이 가정의 돌봄 부담을 경감하고자 마련했다. 거점형 돌봄기관은 유아의 소속 유치원·어린이집에 관계없이 지역 내 돌봄이 필요한 유아(3~5세)를 수용해 지역 내 '안심 돌봄 거점'역할을 수행한다. 거점형 돌봄은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정규 시간 외 발생하는 돌봄 공백을 메우기 위해 △아침·저녁 돌봄(오전 7시~일과 전, 오후 7시~밤 10시) △토요·휴일 돌봄(토요일·공휴일) △방학 돌봄(여름·겨울방학 중 각 4주) 등 세 가지 유형으로 운영하며 세부 운영유형은 운영 기관별로 상이하다. 돌봄 이용을 원하는 학부모는 각 거점기관이 구축한 온라인 플랫폼(누리집·네이버·구글폼 등)을 활용해 신청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아래 '기관 현황'의 연락처로 문의하면 된다. 이와함께 시교육청은 이날 '2026년도 제2·3회 인천광역시교육청 지방공무원 공개(경력)경쟁임용시험'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선발 인원은 9급 총 165명으로 △교육행정 106명 △전산 2명 △사서 5명 △공업(일반기계) 2명 △공업(일반전기) 3명 △보건 2명 △식품위생 3명 △시설(일반토목) 1명 △시설(건축) 3명 △시설관리 38명이다. 공무원 균형 인사와 사회적 소외 계층의 공직 진출 기회 확대를 위해 △장애인 13명 △저소득층 3명 △국가유공자 등(보훈청 추천) 2명은 일반 응시자와 구분해 모집·선발하고 고졸 기능 인재의 공직 진출 활성화를 위해 인천 소재 특성화고 및 마이스터고 졸업(예정)자 14명을 선발한다. 151명을 채용하는 '제2회 공개(경력)경쟁임용시험' 응시원서는 내달 13일부터 17일까지 온라인에서 접수하고 필기시험은 오는 6월 20일에 시행하며 필기시험 합격자는 7월 20일 발표한다. 기술계고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시행하는 '제3회 경력경쟁임용시험'은 오는 7월 20일부터 24일까지 학교장 추천서를 받아 8월 24일부터 28일까지 원서를 접수하고 필기시험은 오는 10월 31일에 시행하며 필기시험 합격자는 11월 16일에 발표한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車 업계, 3월 신차 이벤트·프로모션 ‘풍성’

완성차 업계가 3월 다양한 이벤트와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오는 31일까지 '전기차(EV) 특별 프로모션'을 운영한다. 이달 계약 후 4월 내 출고 고객을 대상으로 △아이오닉 5 △아이오닉 6 △아이오닉 9 △코나 일렉트릭 등 승용 전기차 구매 고객에게 100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포터 일렉트릭 △ST1(샤시캡 제외) 등 소형화물 전기차는 50만원 깎아준다. 현대차는 또 오는 15일까지 매일 최대 1040만원 상당의 차량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참여형 온라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르노코리아는 오는 31일까지 '그랑 콜레오스'를 사는 이들에게 '알:어슈어(R:assure) 베이직'을 무상 제공한다. 그랑 콜레오스 구매 고객에게 제공 중인 중고차 가격보장과 더불어 1년 무상 케어를 추가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그랑 콜레오스 에스카파드 루프박스 버전 전시차 구매자에게는 200만원의 추가 혜택도 준다. 가솔린 2.0 터보 모델은 100만원을 할인해준다. 필랑트를 살 경우 'R:assure 프리미엄 케어 솔루션'이 기본 제공된다. 중고차 가격보장과 함께 구매 후 3년 또는 4만5000km 주행 기간 내 엔진오일 세트와 에어컨 필터 교환을 해주는 게 골자다. 프리미엄 차량 점검을 3회 무상 제공하고, 같은 기간 동안 브레이크 오일도 1회 무상으로 바꿔준다. 쉐보레는 전 차종을 대상으로 금융 및 할인 혜택을 강화한 특별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2026년형 트랙스 크로스오버 고객을 위해 저금리 할부와 현금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36개월 기준 연 3.5%, 60개월 기준 연 4.0%의 이율을 적용해 금융 부담을 낮췄다. 30만원의 현금 할인 혜택도 함께 준다. 지난해 생산 차량를 살 경우 생산 시점에 따라 최대 40만원의 유류비를 추가로 지원한다. 2026년형 트레일블레이저 구매자를 위한 금융 혜택도 강화됐다. 기존 36개월(연 4.0%) 및 60개월(연 4.5%) 할부 프로그램에 30만원의 현금 할인 혜택을 준다. 여기에 연 4.5% 72개월 초장기 할부 프로그램을 새롭게 도입했다. 캐딜락은 '2026 더 뉴 에스컬레이드' 국내 공식 출시를 기념해 특별 시승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응모 및 차량 시승을 완료한 고객을 대상으로 딥티크 방향제와 네이버페이 5만원권 상품권을 추첨을 통해 증정한다. 캐딜락은 주요 모델을 대상으로 다양한 금융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더 뉴 에스컬레이드 ESV' 일부 재고에 대해서는 500만원을 할인해준다. 혼다는 모터사이클 프로모션을 오는 31일까지 실시한다. 혼다 모터사이클 공식 딜러 및 판매점에서 2025년식 이내의 스몰 펀 모델을 구매한 고객은 20만원 상당의 2종 소형 면허 취득 비용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2종 소형 면허를 이미 취득한 경우라면 용품 구입 지원으로 전환해 사용하면 된다. 2025년식 슈퍼커브 고객에게는 10개월 제휴금융 무이자 할부(또는 10만 원 할인)와 의류 지원금 10만원 혜택을 준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셀러 판로 넓히는 11번가, ‘역직구’ 재개로 성장 드라이브

11번가가 잠정 중단했던 역직구 사업을 재개하면서 해외 판로 확대를 본격화하고 있다. 중국 대형 전자상거래 업체인 '징둥닷컴'과 제휴해 중화권 전반의 역직구 수요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 11번가는 징둥닷컴과 협업해 역직구 사업을 시작한다. 앞서 미국 아마존과 협업해 해외 직구 운영해온 데 이어 역직구 시장까지 발판을 넓히는 것이다. 징둥월드와이드몰을 통해 중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자사 상품을 판매하는 방식으로, 이를 통해 셀러 판로를 확대하는 것이 핵심이다. 앞서 11번가는 2016년 역직구몰 '중문11번가'를 열어 중국 역직구 시장에 진출했다. 특화 몰을 통해 일일이 환율을 따져가며 상품 구매해야 하던 '하이타오족(중국 해외 직구족)' 쇼핑 난도를 낮춰주는 것이 핵심이었다. 다만, 해당 서비스는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2023년 서비스 변화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2023년 운영을 종료했다. 지난해부터는 영·중문 통합 형태로 운영해 온 글로벌11번가 서비스까지 잠정 중단된 가운데, 11번가가 향후 어떤 차별화 전략을 펼칠지 업계 관심이 쏠린다. 11번가는 중국 현지에서 활성 이용자 수만 7억 명에 이르는 징둥닷컴의 플랫폼 영향력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징둥닷컴의 사업 범위가 홍콩·마카오 등 인근 국가까지 광범위한 만큼, 협업을 바탕으로 11번가도 중화권까지 진출 가능성을 엿보고 있다. 판매자 편의성 개선과 물류 강화 측면에서도 협업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기존에는 복잡한 통관 절차 등으로 판매자가 직접 역직구 업무를 처리하기가 까다로웠지만, 징둥의 크로스마일 해외직구 전문성을 활용해 훨씬 판매가 용이해질 것이라는 회사의 설명이다. 징둥의 자체 물류망을 통해 효율적인 배송이 가능한 부분도 차별점이다. 징둥닷컴의 물류 계열사인 징둥로지스틱스가 11번가 판매자들의 상품에 대해 입고·통관·배송 등 물류 전반을 담당하는 방식이다. 11번가 관계자는 “경쟁사가 중국 내 연합 택배사를 통해 배송을 진행하는 것과 달리, 징둥로지스틱스는 라스트마일(소비자에게 물건 배송)까지 직접 관리해 현지에서 안정적이고 빠른 배송 이미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역직구 사업 외에도 11번가는 징둥닷컴에서 판매하는 상품을 자사 플랫폼에 판매하는 직구사업도 병행한다. 징둥닷컴은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부문에서 강점을 지닌 플랫폼으로 꼽히는 만큼 100여개 국가의 2만여 개 이상의 브랜드를 취급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11번가가 판매자들의 해외 판로를 확대하면서 매출 성장 기회로 삼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1번가는 수 년 간 내실 강화에 무게를 두고 체질개선을 단행해 왔다. 지난해 연간 영업손실 규모만 봐도 전년 대비 47% 줄어든 396억원 기록하면서 수익성 개선에 성공했다. 가장 최근 실적치인 4분기 영업손실도 1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 감소했다. 다만, 같은 기간 매출은 19% 줄어든 1088억원으로 수익성 개선세 대비 저조한 매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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