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개인정보위, ‘해킹 사태’ 롯데카드에 과징금 96억 부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롯데카드에게 과징금 96억2000만원을 부과했다. 롯데카드에서는 약 45만명의 주민등록번호를 포함해 297만명에 달하는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개인정보위는 전날 전체회의를 열고, 과징금 뿐 아니라 과태료 480만원 부과 및 시정·공표 명령 의결 등을 의결했다. 개인정보위는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여부를 살펴본 결과 온라인 결제 과정에서 만들어지는 로그 파일에 주민번호 등의 개인 정보를 평문 형태로 기록하는 등 법이 정한 범위를 벗어났다고 판단했다. 로그 파일 암호화 조치도 충분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금융당국도 정보 유출 관련 안전조치 의무 위반 유무 등을 조사했다. 개인정보위는 개인정보보호책임자(CPO) 책임·독립성 강화를 비롯해 정보보호체계 정비를 명령했다. 금융권 사업자의 주민번호 처리 실태에 대해 사전 점검도 추진할 계획이다. 롯데카드는 재발 방지 및 개인정보보호 강화를 위해 매진한다는 방침이다. 고객 불편에 대한 사과도 다시 한 번 표명했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사고 사실을 자진 신고하고 위원회 조사에도 성실히 임했다"며 “법적 근거 조항 등 소명한 내용이 충분히 반영되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의결서를 수령한 뒤, 내용을 면밀히 검토해 가능한 이의절차를 통해 계속 소명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매각 N수생’ 예별손보, 본입찰 연기…“절차상 문제” vs “또 실패?”

예금보험공사가 예별손해보험(예별손보) 매각을 위한 본입찰 날짜를 미뤘다. 시장에서는 MG손해보험 시절부터 다섯번에 걸쳐 매각이 성사되지 않은 만큼 더욱 신중한 자세를 취하는 것 아니냐는 주장과 이번에도 실패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가 공존하고 있다. 실사 마감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내려진 결정이기 때문이다. 인수 후보들의 의지가 크지 않다는 분석도 꾸준히 나오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예보는 오는 30일이었던 본입찰을 다음달 6일로 연기했다. 재정경제부와 금융위원회 등과 일정을 맞출 필요가 있었다는 설명이다. 절차상 문제가 없다는 점도 강조했다. 예비입찰에 참여했던 3사(하나금융지주·한국투자금융지주·JC플라워)의 실사도 오는 20일까지 지속된다. 예보는 이들 중 2곳 이상 본입찰에 참여하면 가격 평가 등의 절차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반면 한 곳만 참여할 때에는 국가계약법에 의거, 수의계약(경쟁이 없는 상태로 상대방과 체결하는 계약) 방식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예금보험공사 관계자는 “특별한 문제가 있어서 일정이 연기된 것은 아니다"라며 “단독응찰시 재공고를 한 이후에도 여타 인수 희망자가 없다면 수의계약도 가능성 있는 대안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매각을 위해서라면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수의계약 보다 낫다는 평가다. 경쟁이 붙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호가'가 높게 형성될 수 있다. 예별손보는 MG손보의 보험계약과 자산을 이전 받은 가교보험사로, 예보가 100% 출자했다. 예보로서는 여기에 운영비 등을 더한 금액 이상으로 입찰 되는 것이 최상의 시나리오다. 국민세금을 회수하지 못했다는 비난과 배임죄 등으로부터 자유롭게 되는 까닭이다. 수의계약에서는 매수자가 더 낮은 가격을 부를 공산이 매우 크다. 다만 △예보 입장에서 수용하기 힘든 액수를 쓰거나 △자금조달 로드맵이 불확실하거나 △과도한 지원을 요구하면 계약이 무산될 수 있다. 업계에서는 예보의 '당근'을 7000억원 규모로 보고 있다. 하나금융은 실사 결과를 검토한 뒤 그룹 차원에서 종합적으로 판단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진행된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도 포트폴리오상 시너지, 자체 경쟁력, 사업구조 등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른 후보들도 보험업 진출이 추가되는 점을 제외하면 비슷한 관점에서 인수를 검토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예보 입장에서는 예별손보의 적은 설계사수가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 지난해 9월말 기준 설계사수는 223명이었고, 최근에는 이를 크게 하회한다는 것이 중론이다. 다른 보험사와 법인보험대리점(GA) 등으로 옮긴 인원이 많았던 까닭이다. 인수에 성공해도 영업력 증대에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 적다는 의미다. 매각 실패시 예별손보의 계약을 이전 받게 되는 빅5와 비교하면 차이가 극명하다. 메리츠화재는 전속설계사만 4만명, 삼성화재·DB손해보험은 2만명이 넘는다. 현대해상과 KB손해보험 역시 1만명을 훌쩍 상회한다. 우선협상대상자를 찾지 못하거나 수의계약에 실패해서 유찰되면 당초 솔루션이었던 5대 손보로의 계약 이전이 진행될 전망이다. 가입자들로서는 브랜드 파워·자본력이 높은 둥지로 옮겨가는 셈이지만, 보험사들은 표정관리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장기손해보험·자동차보험·일반보험 등 주력 상품군의 수익성이 하락했고, 금융당국이 건전성 규제를 강화하는 와중에 손해율 높은 계약이 얹혀지는 탓이다. 대형 손보사 측에서 신지급여력제도(K-ICS·킥스) 비율 산정시 전체 수치와 예별손보로부터 받은 부분을 제외한 부분을 따로 보여야 하는 것 아니냐고 토로했을 정도다. 내년부터 도입되는 기본자본 기준 킥스 비율도 이번 매각에는 좋을 것이 없다. 이는 보완자본의 효력이 없어 이익잉여금 등 '펀더멘탈'로 채워야하고, 일정 수준에 미치지 못하면 당국의 제재를 받는다. 문제는 MG손보가 자본잠식 상태였고, 영업에 나서지 못했던 만큼 고수익 신계약도 창출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이를 흡수하면 지표 하락을 피할 수 없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매각 절차가 주목 받는 것은 다른 보험사 인수합병(M&A)의 기준점이 될 수 있기 때문"이라며 “대형 손보사들은 계약 이전 보다 매각을 바라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성신양회, ‘안전이 경영의 출발점’…임직원·협력사 함께하는 안전보건 선언

국내 시멘트 기업 성신양회(대표이사 한인호)가 산업재해 예방과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경영 방침을 새롭게 선언하며 안전 중심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성신양회는 충북 단양에 위치한 단양공장 본관 교육장에서 '2026년 안전보건경영방침 선포식'을 열고 안전보건 관리체계 고도화를 위한 의지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임직원과 협력사 관계자 등 약 110명이 참석해 개정된 방침을 공유하고 현장 안전 강화를 위한 공동 실천을 다짐했다. 이번 선포식은 회사와 협력사가 함께 참여하는 예방 중심의 안전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참석자들은 새로운 안전보건경영 방향을 공유하고 산업재해를 줄이기 위한 실천 방안을 논의하며 무재해 사업장 구축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성신양회는 안전을 기업 운영의 핵심 가치로 두고 현장 중심의 안전관리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구성원의 자율적인 안전 활동 참여를 확대하고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안전문화 정착에 힘을 쏟을 방침이다. 협력사와의 공동 안전관리 체계도 확대된다. 회사 측은 협력업체의 안전관리 역량 향상을 위한 지원과 합동 점검을 늘려 산업현장의 위험요인을 사전에 차단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모든 임직원이 안심하고 근무할 수 있는 작업 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인 안전관리 활동을 이어가겠다"며 “협력사와 함께하는 안전경영을 통해 산업재해 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성신양회는 지난해 단양공장 내에 안전체험관을 마련해 체험형 교육을 강화했으며, 정기 안전교육과 위험성 평가, 현장 점검 활동을 통해 예방 중심의 안전관리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산업현장의 안전의식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안전보건 환경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1년새 크게 오른 비철금속 가격, 중동 전쟁에 수급 불안까지

구리와 알루미늄, 니켈 등 주요 비철금속 가격이 지난 1년 사이 전반적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에는 중동 전쟁 여파까지 겹치면서 공급 불안과 에너지 비용 상승이 동시에 나타나며 금속 가격 상승 압력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1일 한국광해광업공단과 런던금속거래소(LME) 자료에 따르면 구리 가격은 지난해 3월 톤당 8825달러에서 올해 3월 1만2920달러로 약 46% 올랐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상승세가 본격화되며 9000달러대에서 그해 10월에는 1만1000달러를 돌파했고, 올해 1월 19일에는 1만3844달러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알루미늄 가격 역시 상승 흐름을 보였다. 지난해 3월 11일 톤당 2725달러였던 현물 가격은 올해 3월 10일 3402.5달러로 약 24.8% 상승했다. 지난해 4월 22일 2285달러로 저점을 기록한 뒤 같은 해 하반기부터 상승세로 전환했고, 지난해 12월에는 3000달러를 넘었다. 니켈 가격은 지난해 하반기 저점을 찍은 뒤 반등했다. 지난해 11월 1만4125달러까지 하락했지만 올해 1월 9일에는 1만8450달러까지 급등했다. 이후에는 평균 1만7000달러대 수준에서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아연 가격도 회복 흐름을 나타냈다. 지난해 4월 초 톤당 2500달러대까지 떨어졌던 가격은 2026년 3월 약 3300달러 수준으로 상승했다. 같은 해 10월에는 3487달러로 최고치를 기록하며 3000달러대를 유지했다. 주석 가격은 상승 폭이 가장 컸다. 지난해 상반기 톤당 3만~3만5000달러 수준에서 움직이던 가격은 지난해 10월 이후 상승세로 전환해 올해 1월 22일 5만6600달러까지 급등했다. 이후에는 5만달러 안팎에서 등락을 반복하며 안정 구간에 들어섰다. 최근 금속 가격 상승은 중동 정세 불안과도 맞물려 있다.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군사 충돌이 이어지면서 원자재 공급망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알루미늄 시장은 중동 상황에 민감하다. 중동은 전 세계 알루미늄 생산량의 약 8%를 차지하고 있는데, 호르무즈 해협이 막히면서 원료인 보크사이트와 알루미나 수입과 생산제품의 수출이 모두 막힌 상황이다. 중동 주요 생산업체들도 영향을 받고 있다. 바레인의 알루미늄 생산업체 알바(Alba)는 연간 약 160만톤을 생산하는 세계적인 제련소로 최근 일부 고객에게 공급 중단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랍에미리트(UAE)의 에미리츠 글로벌 알루미늄(EGA) 역시 호르무즈 해협 봉쇄 가능성에 따른 원료 수입 차질 우려가 제기된다. 구리 시장에서도 전쟁 영향이 나타나고 있다. 이란은 세계 10위권 규모의 구리 매장량을 보유한 국가로, 주요 광산인 사르체슈메(Sarcheshmeh) 광산이 전쟁 여파로 가동을 중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에너지 가격 상승도 금속 가격 상승 요인으로 작용한다. 구리는 채광 이후 제련 과정에서 전력 소모가 많은 금속으로, 에너지 비용 상승이 생산 단가를 크게 끌어올린다. 실제로 호르무즈 해협 봉쇄 우려가 커지면서 LNG 가격도 급등했다. 네덜란드 TTF 거래소 LNG 선물 가격은 이틀 만에 약 85% 상승해 MWh당 60유로를 넘어섰고, 동북아 LNG 현물 지표인 JKM 역시 100만 BTU당 15달러대를 기록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기자의 눈] 가상자산 거래소 공공성, 지분 규제가 답일까

가상자산 거래소를 둘러싼 '지분 규제' 논쟁이 격렬하다. 금융당국은 거래소의 대주주 지분을 일정 수준 이하로 제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거래소를 단순한 민간 플랫폼이 아니라 금융시장 인프라에 가까운 공공적 성격의 기관으로 보고 지배구조를 강화해야 한다는 취지다. 이 문제의식 자체에는 충분히 공감할 만한 부분이 있다. 가상자산 거래소는 단순히 매매를 중개하는 플랫폼이 아니다. 어떤 코인을 상장할지 결정하고, 거래를 체결하며, 투자자 자산을 보관하는 역할까지 맡는다. 사실상 시장의 '문지기' 역할을 하는 셈이다. 상장 심사나 내부 통제가 부실하면 투자자 피해로 직결될 수 있다는 점에서 공공성 논의가 나오는 것도 자연스럽다. 문제는 공공성을 강화하는 방법이 '지분 규제'여야 하느냐다. 현재 논의되는 안은 대주주 지분을 20% 안팎으로 제한하는 방식이다. 그러나 지분율을 낮춘다고 해서 거래소의 공공성이 자동으로 높아지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책임 있는 지배구조가 약해질 가능성도 있다. 창업주나 최대 주주의 지분이 분산되면 경영책임이 희석되는 역효과가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국제적으로도 대주주 지분율을 직접 규제하는 사례는 찾아보기 어렵다. 미국이나 유럽은 대주주의 '지분 규모'보다 '적격성'을 중심으로 규제한다. 자금 출처가 투명한지, 법 위반 이력이 없는지, 내부 통제를 제대로 할 수 있는지 등을 따져 대주주를 심사하는 방이다. 공공성을 확보하면서도 시장 자율성을 지나치게 훼손하지 않기 위한 균형 장치다. 가상자산 시장은 여전히 빠르게 진화하는 산업이다.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과정에 공공성을 강조하는 것은 필요하지만, 규제 수단이 반드시 지분 제한일 필요는 없다. 사고 발생시 책임소재를 명확히 가리거나 내부 통제와 자산 보관 규제를 정교하게 만드는 방법도 있다. 공공성을 확보하는 길은 하나가 아니다. 중요한 것은 시장의 책임성과 혁신을 동시에 살리는 균형이다. 지분율이라는 단일한 잣대를 들이대기 전에 무엇이 진정으로 거래소의 공공성을 높이는 길인지 다시 한번 차분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DK메디칼솔루션, KIMES 2026에서 AI·디지털 기반 의료 혁신 전략 공개

DK메디칼솔루션(이하 DK)이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리는 KIMES 2026에 참가하여 창립 40주년을 기념하고 미래 헬스케어 솔루션의 비전을 선포한다고 12일 전했다. 이번 전시에서 DK는 'Be Pro Lead Next - Pro로 완성한 40년, DK가 이끄는 미래'라는 테마를 바탕으로, 단순한 장비 공급을 넘어 의료진과 환자에게 최적의 경험을 제공하는 디지털 의료 혁신을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로 40주년을 맞이한 DK는 혁신적인 기술 개발과 과감한 투자를 통해 고성능 디지털 엑스레이를 보급하며, 국내 영상진단 시장의 대중화를 이끌어왔다. DK는 이번 KIMES 2026을 통해 'Be PRO Lead Next'라는 슬로건을 내세워, 지난 40년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미래 의료를 선도하겠다는 강력한 브랜딩 메시지를 전달한다. DK는 부스의 하이라이트로 프리미엄 디지컬 엑스레이 'NEW INNOVISION T7'을 공개한다. 이 장비에는 오퍼레이터가 음성 명령만으로 장비를 제어하고 환자 정보를 기반으로 최적의 촬영 포지션을 먼저 제안하는 '프리액트 AI (PreAct AI)' 스마트 음성인식 기술이 탑재되어 의료진이 환자케어에 더 집중할 수 있는 미래형 워크플로우를 제공한다. 함께 소개되는 차세대 영상 처리 엔진 '비전원 (VisionONE)'은 임상 평가 결과 기존 영상엔진 대비 대조도와 선예도가 크게 향상되었으며, 특히 AI Denoising 기술을 통해 복부 파트 등에서 선량을 내부 임상 평가 기준 약 25~30% 저감하면서도 고품질 영상을 유지해 환자 안전성과 진단 신뢰도를 동시에 강화했다. 또한 지난해 선보였던 'DK AI - INNOVISION ProX'는 적용 임상 영역을 한층 확장했다. AI 기반 분석을 통해 단 한 장의 흉부 영상만으로 질병의 진단을 넘어 잠재적 위험 요인을 예측,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단순 판독 보조를 넘어 예방 중심 의료 패러다임의 전환을 제시한다. 이번 전시에서 DK는 Google과의 파트너십을 통한 의료기관 디지털 혁신 솔루션 존을 운영한다. 이는 DK의 40년 헤리티지와 Google Cloud 및 생성형 AI 기술이 접목된 차세대 의료기관 디지털 혁신 솔루션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인터랙티브 공간으로 운영된다. 또한 전시 기간 중 매일 오후 3시에는 ▲GWS 기반 병원 행정 혁신 ▲Google 헬스케어 전략 ▲Appsheet 활용 자동화 ▲개원의 디지털 혁신 가이드 등 특화된 주제로 섹션이 개최되어 현장의 생생한 혁신 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전시에서는 차세대 내시경 '인티온-에스(INTIONS-S)'를 새롭게 선보인다. 이 제품은 세계 최초의 전동식 조작 방식을 채택해 기존 장비 대비 1/2밖에 되지 않은 무게로 의료진의 신체적 피로도를 획기적으로 낮췄으며, FHD 센서와 정밀 기술을 결합해 정밀한 영상으로 오진율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 외에도 DK는 양성자 및 중입자치료장비 도입을 통한 치료 분야 사업과 의원급부터 상급종합병원까지 아우르는 맞춤형 토탈 영상진단 솔루션 제품군을 전시하여 헬스케어 전문 기업으로서의 역량을 선보일 예정이다. DK 관계자는 “40년 동안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이제는 디지털 엑스레이를 넘어 AI와 스마트 기술이 조화를 이루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어가겠다"며 “KIMES 2026에서 DK가 제시하는 미래 의료의 방향성을 확인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KIMES 2026 전시의 DK 부스는 코엑스 3층 C홀 C240/250/260에 마련된다. 허희재 기자 hjhur@ekn.kr

농협 비리 파장…농협금융 ‘중앙회 영향력’ 지배구조 재부각

농협중앙회 수뇌부의 비리 혐의와 방만한 경영 실태가 드러나며 NH농협금융지주의 지배구조 문제가 재부각되고 있다. 농협금융은 다른 금융지주와 달리 농협중앙회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어 중앙회 영향력에서 자유롭지 않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의 횡령·금품수수 의혹과 농협 전반의 각종 비위가 드러나며 농협금융의 지배구조 문제가 다시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농협금융은 2012년 신경분리(신용사업과 경제사업의 분리)를 통해 농협중앙회에서 독립했으나, 중앙회가 100% 지분을 가지고 여전히 영향력을 행사하는 구조다. 농협금융지주·계열사의 인사와 경영 전반에 농협중앙회 입김이 작용하는 것은 알려진 사실이다. 실제 농협중앙회장이 교체되면 농협금융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이 물러나는 것도 관례처럼 여겨졌다. 농협금융 이사회 구조에서도 중앙회 존재감을 확인할 수 있다. 농협금융의 기타비상무이사는 농협중앙회 추천 인사가 맡아 중앙회 입장을 대변하고 있다. 기타비상무이사는 농협금융의 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 참여해 주요 인사 결정 과정에 관여한다. 반면 농협금융 회장은 임추위에서 제외돼 사실상 기타비상무이사의 영향력이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재 기타비상무이사는 박흥식 전 광주비아농협 조합장으로 강호동 회장이 추천한 인물로 알려졌다. 강 회장이 취임한 2024년 초 NH투자증권 사장 선임을 두고 강 회장과 이석준 당시 농협금융 회장 간 이견을 보이며 중앙회 인사 개입 갈등이 수면 위로 드러나기도 했다. 이석준 회장은 이후 임기가 끝나고 연임을 하지 않았는데, 강 회장과의 불편한 관계가 영향을 미친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됐다. 금융당국도 농협금융의 지배구조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금융당국은 금융지주 이사회가 독립성과 자율성을 가지고 견제 기능을 수행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현재의 농협금융 지배구조가 이런 원칙에 부합하는지 의문을 가지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2024년 농협은행의 금융사고를 계기로 농협금융과 은행에 대한 현장검사를 실시했는데, 실제로는 지배구조를 들여다보기 위한 검사란 해석도 나왔다. 다만 검사 이후 농협금융 지배구조에 실질적인 변화가 나타나지는 않았다. 이번에는 농협 운영 전반의 문제가 드러나며 농협 자체적으로 개혁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다. 농협개혁위원회는 지난 10일 농협의 선거·인사·내부통제 등 전반적인 제도 개선을 추진한다는 내용의 자체 개혁안을 만들었다. 자회사의 인사 독립성을 강화한다는 내용도 포함하고 있어 금융지주에 대한 향후 영향도 주목된다. 지난 11일 국회에서 열린 당정협의회에서는 농협중앙회장이 지주회사와 자회사 경영에 과도하게 개입할 수 없도록 하는 원칙을 명문화했다. 금융당국이 올해 초부터 지배구조 선진화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하며 금융권 지배구조 개편안을 논의하고 있다는 점도 변수다. 경영 승계 절차의 공정성을 높이고 이사회의 독립성을 강화한다는 취지인데, 농협의 비리 사태와 맞물려 농협금융의 독특한 지배구조를 들여다볼 여지도 있다. 한편 강 회장은 11일 진행한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 업무보고에서 중도 사퇴 의사가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전종덕 진보당 의원이 “분골쇄신의 자세로 개혁한다면 사퇴하고 자리에서 내려와 정정당당하게 수사를 받아야 한다"고 지적하자 강 회장은 “전적으로 동의하지 못한다"고 대답했다. 이어 “법적으로 문제가 있으면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통합 대한항공’ 조원태 회장, 한진그룹 재편 ‘빅 픽처’ 그린다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진에어-에어부산-에어서울 간 통합을 목전에 두고 한진그룹이 유사 계열사를 합병하고 전문 신설 법인을 세우며 매각에 나서는 등 글로벌 거점 재편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조원태 회장의 진두지휘 아래 그룹은 한국·일본·싱가포르 등 주요 아시아 요충지에 투자·정비·조업 거점을 직접 구축해 운영 효율을 높이는 한편 조직 최적화 작업을 통한 '메가 캐리어' 출범 준비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일본·싱가포르에 정비·투자 거점 구축…글로벌 MRO 공략 박차 12일 본지 취재 결과, 대한항공은 지난해 11월 26일 일본 도쿄 미나토구에 항공 정비 전문 자회사 '코리안 에어 테크닉스 재팬(KATJ, Korean Air Technics Japan Co., Ltd)'을 설립했다. 대표이사직에는 일본지역본부장인 이석우 상무를 선임했다. KATJ는 기체 정비를 포함, 부품 수송·재고 관리, 창고·통관업, 항공 종사자 양성 교육까지 관장하는 종합 항공 서비스 기업을 표방한다. KATJ는 도쿄 본사와 오사카 간사이 공항 인근에 거점을 마련하고 대규모 정비 인력 확보에 나섰다. 특히 면장을 보유한 '확인 정비사'에게는 연봉 최대 1000만 엔(한화 약 9320만 원)의 파격적인 처우를 제시하며 기술 인력 선점에 나섰다. 이는 통합 후 일본 내 한진그룹 계열 항공사들의 정비 수요에 즉각 대응하기 위한 포석이다. 아울러 대한항공은 싱가포르에 '코리안 에어 인베스트먼트 싱가포르(Korean Air Investment Singapore Pte. Ltd)'를 설립하며 동남아시아 투자 거점도 마련했다. 이는 지난해 일본에 세운 '코리안 에어 인베스트먼트 재팬(KAIJ, Korean Air Investment Japan Co., Ltd.)'에 이은 것으로, 금융 허브를 통해 자본을 조달하고 아시아 전역으로 사업을 확대하려는 전략적 판단으로 풀이된다. 지주사인 한진칼 역시 미주 노선의 핵심 거점인 미국 로스앤젤레스(LA)를 중심으로 서비스 역량 강화에 나섰다. 한진칼은 작년 3월 5일 캘리포니아주 LA의 랜드마크인 '윌셔 그랜드 센터(900 Wilshire Blvd, Ste 2918)'에 '한진 인터내셔널 F&B(HANJIN INTERNATIONAL F&B LLC)'를 설립했다고 공시했다. 음식점업을 영위하는 이 법인의 대표로는 데이비드 페이시(David Pacey) 대한항공 기내식기판 및 라운지부문 부사장이 이름을 올렸다. ◇지상 조업·시설 관리 전문화…'운영 통제력' 강화 지배 구조 개편을 통한 운영 효율화도 구체화되고 있다. 일본 내 투자 법인인 KAIJ는 현지 지상 조업 자회사인 '코리안 에어 에어포트 서비스(KAAS, Korean Air Airport Service Co., Ltd.)'의 지분 65%를 보유한 지배 회사 역할을 한다. KAAS는 하네다-김포 노선의 직접 조업을 하고 있고 향후 간사이 공항 등 일본 주요 공항으로 직영 범위를 확대해 일관된 서비스 품질을 유지할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부동산 및 시설 관리를 전담할 '케이웨이 프라퍼티(K-Way Property)'가 출범했다. 유종석 대한항공 부사장이 대표를 겸직하고 우기홍 부회장과 하은용 부사장이 사내이사를 맡은 이 법인은 아시아나 통합에 대비한 항공 운송 시설 관리를 전담한다. 대한항공은 최근 이 법인에 2690억 원을 추가 출자하며 힘을 실었다. 2021년 12월에는 미래 먹거리인 비즈니스 항공기 시장 선점을 위해 전용기 전문 법인 '케이에비에이션(K-Aviation)'을 설립했고, 헬리콥터와 보잉 737-700의 명의를 이전했다. 이는 기존 대한항공 내에서 운영하던 전용기 사업 부문을 분리함으로써 전문화하고, VVIP·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항공 서비스를 확장하겠다는 포부다. 이 외에도 대한항공은 노후 전용기를 대체하고자 최근에는 자사 명의로 걸프스트림의 G800도 새로이 들여왔다. ◇아시아나항공 일본 법인 합병·비핵심 베트남 자산 매각으로 '조직 최적화' 통합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계열사 통폐합과 자산 정리 작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한진그룹의 일본 내 종속 기업인 '한진 인터내셔널 재팬(Hanjin Int'l Japan Co., Ltd.)'은 아시아나항공의 현지 예약 발권·공항 서비스 업무를 담당하던 법인인 '아시아나 스태프 서비스(Asiana Staff Service, Inc.)'를 지난달 1일부로 흡수 합병했다. 일본 현지 관리 조직을 단일화해 중복 비용을 줄이겠다는 취지다. 각각 같은 사업 목적을 지닌 한진정보통신-아시아나IDT와 한국공항(KAS)-아시아나에어포트 역시 통합 작업 개시가 예상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항공 예약·발권 시스템(GDS)을 제공하는 여행 정보 서비스 계열사 아시아나세이버는 미국 세이버홀딩스(Sabre Holdings)와의 합작사여서 지분 정리 이후에야 토파스여행정보와의 합병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나항공이 대한항공(한진칼의 자회사)에 인수되면서, 아시아나세이버는 한진그룹 지주사 한진칼의 증손회사가 됐다. 현행 공정거래법상 일반 지주회사의 증손회사는 국내 계열사 지분을 소유할 수 없거나 100% 지분을 보유해야 하는 행위 제한 규정을 적용받아 2년 내 지분 정리나 자회사 합병 등의 구조조정이 필요하다. 반면에 항공 사업과의 연계성이 낮은 비핵심 자산은 과감히 정리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인수와 함께 한진그룹 계열사로 편입된 베트남 고속 버스 사업 법인인 '금호 삼코 버스라인즈(Kumho Samco Buslines)'과 '금호 비엣 타인 버스라인즈(Kumho Việt Thanh Buslines)'는 매각 예정 자산으로 분류됐다. 비주력 사업을 매각해 그룹 전반의 재무 구조를 개선하고 통합 항공사의 본업 경쟁력에 집중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앞서 한진칼은 하와이 와이키키 리조트 호텔·인천 그랜드 하얏트 호텔 웨스트 타워·제동레저를, 대한항공은 서울 종로구 송현동 일대 부지·제주 사원 주택·자회사 항공종합서비스의 KAL 리무진을 처분해 1조원에 가까운 유동성을 확보하는 데에 성공해 한진그룹의 자금난을 해소한 바 있다. 이밖에 대한항공은 윌셔 그랜드 센터를 운영하는 미국 법인 한진 인터내셔널과 왕산레저개발, 제주 KAL 호텔 매각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조원태 회장이 통합 항공사 출범 전후의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해외 법인과 시설 관리 체계를 선제적으로 재편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 관계자는 “유사하거나 동일한 기능을 통합하고 비핵심 자산을 정리하는 '조직 슬림화' 작업은 메가 캐리어의 조기 안착을 위한 필수 과정이 될 것"이라고 덧붙여 말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한국품질재단·모다자산운용·플랫폼엑스, 자발적 탄소시장(VCM) 활성화 위한 플랫폼 구축 협약

한국품질재단은 모다자산운용, 플랫폼엑스와 '온실가스 감축량 산정·검증 자동화 플랫폼 구축' 및 '자발적 탄소시장(VCM) 활성화'를 위한 3자 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전날 체결된 협약은 국제적으로 온실가스 감축 요구가 강화되고 자발적 탄소시장이 빠르게 확대되는 가운데 금융·데이터 분석·온실가스 검증 분야의 전문성을 결합해 탄소 감축 활동의 이행부터 검증, 거래까지 전 과정을 디지털화하는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기업뿐 아니라 개인도 일상생활 속 탄소 감축 활동에 참여하고 이를 탄소시장과 연계할 수 있도록 누구나 참여 가능한 개방형 탄소 거래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한다. 3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 플랫폼 생태계 조성 △감축량 산정 및 검증 자동화 플랫폼 기술 협력 △온실가스 감축 데이터 검증 신뢰성 제고 등을 중심으로 협력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모다자산운용은 금융 규제 해석과 정책 자문 등 제도적 전문성을 바탕으로 플랫폼 사업 전반을 총괄하고 초기 시장 조성에 나선다. 또한 한국품질재단은 배출권거래제와 CDM, GS, 파리협정 제6.4조 등 국제 감축사업 경험을 기반으로 감축량 산정 및 검증 방법론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플랫폼에서 산정된 온실가스 감축량 데이터의 검증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플랫폼엑스는 온실가스 플랫폼 및 전기차 충전 관련 특허 기술을 토대로 플랫폼 운영과 기술 구현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국품질재단 송지영 대표는 “이번 협약이 단순한 협력에 그치지 않고 실제 기업과 일상생활에서 활용 가능한 사례와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해 나갈 것"이라며 “이를 통해 국내외 탄소시장 변화와 고객 요구에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장만식 기자 plan@ekn.kr

엔씨 2030년 매출 5조원 승부수는 ‘모바일 캐주얼’

박병무 엔씨소프트(이하 엔씨) 공동대표가 12일 “2030년까지 매출 5조원과 자기자본이익률(ROE) 15% 달성을 시장에 약속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경기 성남시 판교 사옥에서 열린 '2026 엔씨 경영전략 간담회'에서 '모바일 캐주얼 게임'을 신성장동력으로 삼아 오는 2030년 매출 5조원 시대를 열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것이다. “그동안 시장에 한 약속은 모두 지켜왔다"고 강조한 박 공동대표는 “올해 2조5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하고 유의미한 영업이익 상승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엔씨는 지난해 매출 1조 5069억 원, 영업이익 161억원을 올렸다. 영업손실 1092억원에서 흑자 전환하며 수익성은 개선됐지만, 매출은 4.5% 감소해 아쉬움이 남는다는 평가를 받았다. 박 공동대표는 “(엔씨에) 합류한 2년 전만 해도 회사 실적은 게임 하나의 실패와 성공에 좌우되는 경향이 컸다"면서 “매출도 한국과 대만 등 특정권역에 편중돼 있고, 고객도 나이 든 '린저씨'(리니지+아저씨) 위주로 편중돼 있었다"고 진단했다. 이어 회사의 실적 변동성이 크고 비용 구조도 비효율적 상황에서 지난 2년은 체질을 완전히 개선하고 본격적인 반등을 준비하는 기간이었다고 설명했다. 향후 경영 방향과 관련 박 공동대표는 매출 5조원 달성을 위한 핵심전략으로 모바일 캐주얼 사업 확대를 가장 먼저 제시했다. 글로벌 게임시장에서 30% 이상을 차지하는 모바일 캐주얼 분야를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시장 성장성이 높다는 점도 엔씨가 모바일 캐주얼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는 배경으로 꼽힌다. 시장조사업체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글로벌 모바일 캐주얼 게임 시장 규모는 지난해 약 194억 달러(약 29조 원)에서 오는 2029년 258억 6000만 달러(약 38조 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엔씨는 지난해 모바일 캐주얼 센터를 신설하고 개발·퍼블리싱·데이터·기술 역량을 결합한 '모바일 캐주얼 생태계' 구축에 나서왔다. 이를 위해 독일 '저스트플레이', 베트남 '리후후', 슬로베니아 '무빙아이' 등 해외 캐주얼 게임사와 국내 스튜디오 '스프링컴즈'를 인수했다. 엔씨는 모바일 캐주얼 센터를 중심으로 저스트플레이 플랫폼을 활용해 전 세계 각지 스튜디오의 캐주얼 게임을 연결하는 구조를 구축했다. 박 공동대표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플랫폼이었다"며 “자체 개발력에 더해 이용자 보상 플랫폼을 보유한 저스트플레이를 인수하면서 전체 생태계를 움직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각 스튜디오는 본사가 보유한 중앙 데이터 플랫폼과 연동돼 이용자 확보(UA)와 광고 효율성(ROAS) 분석 등을 수행하게 된다. 아넬 체만 모바일 캐주얼 센터장은 “엔씨는 28년간 라이브 서비스를 운영해온 기업"이라며 “엔씨가 축적해온 운영 경험과 노하우를 캐주얼 게임 분야에 적용하는 것이 우리의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엔씨는 매출 5조원 달성을 위한 또다른 전략으로 레거시 지식재산권(IP) 고도화와 신규 IP 확보를 내놓았다. 엔씨는 리니지, 아이온, 길드워2, 블레이드&소울 등 기존 IP의 핵심 가치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운영 체계 고도화, 서비스 지역 확장, 스핀오프 신작 개발 등을 통해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또 신규 IP 발굴을 목표로 자체 개발 역량 강화와 퍼블리싱 사업 확장을 동시에 추진한다. 구체적으로는 슈팅·서브컬처·액션 역할수행게임(RPG) 등 다양한 장르에서 자체 개발 10종 이상, 퍼블리싱 타이틀 6종 이상의 신작 라인업을 차례로 공개할 계획이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