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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올해 성장률 목표 4.5~5%로 제시…4년만 첫 하향

중국이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목표치를 4.5~5%로 제시했다. 이는 35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지난 수십 년간 중국의 급속한 성장을 이끌어온 경제 모델이 한계에 직면했음을 사실상 인정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는 5일 베이징에서 열린 제14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4차 회의 개막식 정부 업무보고에서 이같이 발표했다. 이는 2023년 이후 유지된 '5% 안팎' 목표에서 처음으로 공식적으로 하향 조정된 것이자 1991년 이후 최저치다. 리 총리는 성장률 목표와 관련해 경제 구조 전환이 “만만치 않은" 과제이며 경제의 불균형이 “급격한" 수준이라고 인정했다. 그는 이어 “이러한 목표를 제시하는 데 있어서 우리는 새 5개년계획 기간의 첫해에 구조 조정, 위험 예방, 개혁을 위한 여지를 남겨둘 필요성을 고려했다"며 “이를 통해 향후 몇 년간 더 나은 성과를 낼 수 있는 탄탄한 기반을 마련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중국은 1993년 이후 2015년까지 7~8%대의 성장률 목표를 제시하다가 2016년에 6.5%로 낮췄고, 2022년에는 5.5%로 다시 조정했다. 이후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5% 안팎'의 성장률을 제시해왔고 실제 성장률은 각각 5.2%, 5.0%, 5.0%로 목표를 달성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본격화됐던 2020년에는 성장률 목표치가 발표되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중국이 올해 성장률 목표치를 한 단계 더 낮춘 것은 부동산 경기 침체와 소비 둔화, 디플레이션 압력에 더해 미국의 통상 정책 등 대외 변수까지 겹친 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목표치가 낮아지면 정부가 경기 부양을 위해 과도한 정책을 동원해야 할 압박도 그만큼 줄어든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글로벌 금융사 ING의 린 송 중국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이 특정 성장률을 달성하기 위해 무모하게 지출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보여준다"며 “이번 조치는 중국 정책당국이 2026년 목표와 관련해 더 많은 정책적 유연성을 가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블룸버그 이코노믹스는 “목표치 하향 조정은 실용주의를 반영한다"며 “정책 입안자들은 마침내 구조적 역풍과 경제 전반에 걸친 지속적인 하락 압력을 인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지난해 중국 경제가 5% 성장했지만 수출이 약 3분의 1을 차지했다. 이는 1997년 이후 가장 높은 비중으로, 부동산 침체의 충격을 상쇄할 만큼 내수 소비가 충분히 확대되지 못했음을 보여주는 구조적 불균형이라는 평가다. 내수와 투자 부진의 영향으로 지난해 분기별 성장률은 1분기 5.4%, 2분기 5.2%로 5%를 웃돌았지만 3분기 4.8%, 4분기 4.5%로 하락하며 5% 아래로 떨어졌다. 이에 국제통화기금(IMF)은 지난달 발표한 중국 경제 연례 심사 보고서에서 “최우선 과제는 소비 주도 성장 모델로 전환하는 것"이라며 “거시경제적 정책 지원을 확대하는 동시에 구조 개혁을 결합한 포괄적이고 강력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진단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이번 목표치는 2020년부터 2035년까지 1인당 GDP를 두 배로 늘리기 위해 필요하다고 중국 정부가 판단한 평균 성장률인 4.17%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2050년까지 중국을 “강력한 현대 사회주의 국가"로 만들기 위해 1인당 GDP 확대를 핵심 과제로 제시하고 있다. 한편, 올해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 목표는 지난해와 같은 2% 안팎으로 제시됐다. 업무보고는 “전반적인 물가가 마이너스에서 플러스로 전환되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재정 적자율 역시 지난해와 동일한 GDP 대비 약 4% 수준으로 발표됐다. 중앙 정부가 발행하는 초장기 특별국채와 지방정부가 발행하는 특수목적 채권 규모는 각각 1조3000억위안, 4조4000억위안으로 작년과 모두 같다. 고용 목표는 도시 조사 실업률 5.5% 안팎, 신규 취업 1200만명 이상으로 각각 제시됐다. 이 역시 지난해와 동일한 수준으로 유지됐다. 저소득자를 대상으로 하는 기초연금의 최소 지급액은 20위안 인상됐다. 이는 지난 2년과 동일한 인상 폭이다. 올해 국방 예산은 지난해 대비 7.0% 늘어난 1조9096억위안(약 405조원)으로 설정했다. 증가율은 지난해(7.2%)보다 소폭 낮지만 5년 연속 7%대 증가세를 이어갔다. 연합뉴스

부산, 갑질·철새 논란 속 흔들린 중구청장 선거…여성 정치인 뜬다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오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부산 중구청장 선거가 인물 경쟁을 넘어 '리스크 관리'가 승부를 가르는 선거로 흐를 가능성이 제기된다. 주요 후보군을 둘러싼 각종 논란이 잇따르면서 정치권 안팎에서는 결국 새로운 인물이 부상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5일 지역 정가의 말을 종합하면, 국민의힘에서는 현직인 최진봉 중구청장이 사법 리스크를 안고 선거를 준비하고 있다. 최 구청장은 공무원에게 자신의 차량 위치를 알려 불법 주차 단속을 무마하도록 지시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상태다. 단속 과정에서 담당 공무원을 현장으로 불러세워 절차를 문제 삼았다는 '갑질 논란'도 지역 정가에서 꾸준히 거론되고 있다. 현직 프리미엄과 조직력이 강점으로 평가되지만, 사법 리스크가 공천 과정의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당내 경쟁자로는 윤종서 전 중구청장이 거론된다. 윤 전 구청장은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중구청장을 지낸 뒤 국민의힘으로 당적을 옮겨 이번 선거에 재도전하는 상황이다. 지역 인지도와 정치 경험은 강점으로 꼽히지만, 당적을 옮긴 이력은 여전히 '철새 정치'라는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더불어민주당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다. 중구청장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김시형 전 중구의원은 과거 '카드깡' 벌금 전력에 이어 불법 주차 단속 과정에서 공무원이 과태료를 대신 납부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되며 구설에 올랐다. 단속 과정에서 공무원을 불러세워 항의했다는 '갑질 논란'까지 겹치며 정치권 안팎의 시선이 곱지 않다. 지역 정가에서는 잇단 구설이 향후 공천 심사 과정에서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처럼 주요 후보군들이 각종 논란에 휘말리면서 정치권에서는 상대적으로 리스크가 적은 인물들이 부상할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국민의힘에서는 재선 구의원 출신의 윤정운 전 중구의원이 거론된다. 40대 여성 정치인으로 세대교체 이미지를 갖춘 데다, 현재까지 도덕성 논란이나 사법 리스크가 없다는 점이 차별화된 강점으로 평가된다. 민주당에서는 재선 구의원 출신인 강희은 중구의회 의원이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지역 의정 활동을 통해 인지도를 쌓아온 데다 비교적 안정적인 이미지가 강점으로 꼽힌다.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복수 관계자는 “여야 주요 후보들이 잇따라 논란에 휘말리면서 공천 과정에서 예상 밖의 변화가 생길 수 있다"며 “결국 윤정운 대 강희은 같은 여성 정치인 대결 구도가 형성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패트롤] 구리시-양평군-연천군-포천시-하남시

구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구리시가 동절기 3개월간 중단했던 상수도 급수공사 신청을 지난 3일부터 재개했다. 겨울철 동안 안전사고 예방과 부실시공 방지, 급수시설 효율적 관리를 위해 구리시눈 작년 12월1일부터 급수공사를 일시 중지해 왔다. 급수공사 신청은 구리시 민원실 또는 환경관리사업소 수도과에 들러 접수하면 된다. 신청서가 접수되면 담당 공무원이 현장 확인과 설계를 진행한 뒤 고지서를 발부하며 이후 급수공사 대행업체를 통해 공사가 시행된다. 올해도 구리시는 수용가 의견을 적극 반영해 상수도 서비스 만족도를 높이고, 안정적인 급수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상수도 급수공사 접수 및 시공 관련 세부 사항은 구리시 환경관리사업소 수도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황홍식 수도과장은 5일 “급수공사 재개 초기에는 신청이 집중돼 공사가 지연될 수 있는 만큼 일정에 여유를 두고 신청해 주시길 바란다"며 “공사 추진 과정에서 시민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평군이 고품질 재활용 가능 자원의 올바른 분리-배출을 유도하고, 유가 보상 혜택을 제공하는 생활밀착형 자원순환 거점공간 '양평 자원순환가게'를 오는 24일부터 운영한다. 양평 자원순환가게는 투명 페트병-캔-종이팩 등 재활용 가능 자원을 주민이 직접 가져와 품목별로 올바르게 분리-배출하면 현금 또는 종량제 봉투 등으로 보상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양평군은 일상생활 속 자원순환 실천 문화를 확산할 계획이다. 운영 기간은 3월24일부터 11월25일까지이며, 혹서기인 7~8월은 제외된다. 매주 화요일에는 양평읍 라온광장, 수요일에는 용문면 코아루아파트 옆 광장공원에서 오후 1시30분부터 5시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자원순환가게 운영을 통해 양평군은 △고품질 재활용 가능 자원 확보 △재활용률 향상 △생활폐기물 배출량 감량 △탄소 배출 저감 등 '일석사조'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단순 수거 중심 정책에서 벗어나 주민이 직접 참여하고 보상받는 순환경제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자원순환가게는 자원순환 교육 및 캠페인과 연계해 운영될 계획이다. 어린이집, 초등학교, 마을 단체 등과 협력해 올바른 분리배출 문화를 정착시키고 미래세대의 환경 보존 의식 함양에도 힘쓸 예정이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5일 “자원순환가게는 군민이 직접 참여하는 환경 실천 공간"이라며 “자원 재활용 효율성을 높이고 관내 자원순환 문화 확산에 주요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양평자원순환센터를 중심으로 '환경수도 양평'을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양평군은 자원순환 활동가 3명을 오는 6일까지 모집한다. 지원 자격, 근무 조건, 접수 기간 등 세부 사항은 양평군 누리집 채용 공고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연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연천군은 항공우주-인공지능(AI) 전문기업 한컴인스페이스와 '연천형 인공위성 및 AI 전략 구상을 위한 업무협약'을 지난 3일 군청 본관 상황실에서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연천군 AI 기반 미래 비전을 수립하고 '경기도 AI 챌린지' 등 주요 정부-광역지자체 공모사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컴인스페이스는 작년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4차에 자체 제작 위성인 '세종4호' 를 탑재했고 이후 교신에 성공하며 독보적인 위성 체계 기술력을 입증한 바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측은 △연천군 AI 전략 구축을 위한 자문 및 업무 협력 △정부 및 광역 지자체의 AI 관련 공모사업 공동 대응 등 상호 협력을 통한 지속가능한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데 힘을 모은다. 우선 경기도 주관 'AI 챌린지' 공모사업에 '인공위성 데이터 기반 지반변위 탐지 재난안전 행정 플랫폼 구축'을 주제로 참여한다. 이번 실증사업은 기존 인력 중심 시설물 점검체계에서 벗어나 첨단 과학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행정 시대를 여는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연천군은 이번 협력이 AI 기술로 지역 현안을 해결하고 'AI 실증도시'로서 입지를 다지는 마중물이 돼 향후 유망 첨단기업 유치까지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김석인 미래전략담당관은 “뉴 스페이스 시대에 발맞춘 이번 협약은 연천군이 첨단산업 선도도시로 도약하는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이라며 “작년부터 관계 부서와 면밀하게 준비한 사업계획을 바탕으로 AI 챌린지 최종 선정은 물론 향후 대규모 국책사업으로 확장해 나가는 출발점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2026 병오년 정월대보름을 맞아 포천시는 선단동을 비롯해 관내 각지에서 주민 화합을 위한 척사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전통 민속놀이인 윷놀이를 통해 이웃 간 정을 나누고 마을 공동체 결속을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선단동에선 지난달 22일 자작1통을 시작으로 28일에는 자작2통이 척사대회를 열어 마을 안녕과 화합을 기원했다. 이동면은 지난달 28일 연곡4리에 이어 이달 2일 도평1리와 4리 주민이 한자리에 모여 활기찬 분위기를 조성했다. 화현면 명덕2리와 화현1리, 관인면 삼율리도 마을 번영을 기원하는 윷놀이 대회가 성황리에 진행됐다. 특히 1일 열린 선단동 선단4통 척사대회에는 백영현 포천시장을 비롯해 각급 단체장과 주민이 참석해 소통과 화합 시간을 가졌다. 행사장마다 마련된 열띤 윷놀이 경기는 주민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했으며 경기 후에는 모든 세대가 함께 식사를 나누며 따뜻한 이웃 간 정을 확인했다. 마을 이장들은 “오랜만에 주민이 한자리에 모여 크게 웃고 즐기며 이웃의 소중함을 느끼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마을 공동체가 더욱 단단하게 결속될 수 있도록 다양한 화합의 장을 지속 마련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김병섭 홍보담당관은 5일 “이번 정월대보름 척사대회가 주민 화합의 소중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민과 함께 호흡하는 현장 중심 밀착 행정을 적극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이현재 하남시장은 올해 개교한 한홀중학교를 지난 3일 찾아 등교하는 신입생 302명을 직접 맞이하며 개교와 입학을 축하했다. 이날 학교 정문에서 이현재 시장을 비롯해 심상웅 광주하남교육지원청 교육장, 조익상 한홀중학교 교장 등 관계자가 중학생으로서 첫발을 내딛는 아이들을 응원하는 '입학생 등교맞이 환영 행사'가 진행됐다. 교문 앞은 설렘과 긴장이 교차하는 표정으로 등굣길에 오른 학생들로 이른 아침부터 활기가 넘쳤다. 이현재 시장은 등교하는 학생 한 명 한 명에게 반가운 미소로 눈을 맞추며 환영 인사를 건넸고, 학생들 역시 밝은 웃음으로 화답하며 현장은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한 신입생은 “새 학교라 시설도 깨끗하고 무엇보다 집과 가까운 곳에 중학교가 생겨서 정말 좋다"며 “이현재 시장님 환영을 받으며 등교하니 진짜 중학생이 된 것 같아 무척 설렌다"고 말했다. 한홀중학교 개교는 미사강변도시 내 심각한 과밀학급 문제가 사회적 갈등으로 번지던 상황에서 하남시와 지역민이 힘을 모아 일궈낸 결실이란 점에서 의미가 깊다. 하남시는 주민 동의를 바탕으로 공원 부지를 학교 용지로 무상 임대하는 결단을내렸으며, 이는 시민과 행정이 협력해 교육 위기를 극복한 대표적인 상생 모델로 꼽힌다. 특히 한홀중학교는 설계 단계부터 지역민과 상생하는 '주민 친화적 공간'으로 기획됐다. 학교 체육시설은 주민 개방을 전제로 학생 교육활동과 주민 이용 동선이 겹치지 않도록 분리 설계됐으며, 독립적인 보안 시스템 설치도 모두 마쳤다. 주민 배려로 학교가 제때 문을 연 만큼, 학교 측은 향후 체육시설을 지역사회에 개방하며 보답할 계획이다. 안전한 개교를 위한 사전 준비도 철저히 이뤄졌다. 하남시는 그동안 한홀중학교 안전한 개교를 위해 학교 주변 기반시설 설치에 총 33억원 예산을 투입했다. 학생의 쾌적한 등하굣길을 위해 미사숲공원 산책로 재조성 공사를 마치고, 진입로 개설 공사를 통해 안전한 통학 인프라를 구축했다. 하남시와 광주하남교육지원청은 지난달 20일 합동점검을 실시해 통학로부터 운동장, 체육시설, 교실 내부까지 시설 전반을 꼼꼼히 살폈다. 범죄 예방을 위한 보안 시스템 강화도 정밀하게 이뤄졌다. CCTV 위치 조정으로 사각지대 보완 조치를 마쳤으며, 총 6곳의 CCTV를 효율적으로 운용하고 향후 필요시 추가로 설치해 학생이 안심하고 학교생활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또한 야간 통행 안전을 위해 보안등 10곳을 신규 설치하고 노후 등기구 2곳을 교체하는 등 빈틈없는 보안체계를 구축했다. 한홀중학교는 부지면적 1만5000㎡에 특수학급을 포함한 총 31학급 846명을 수용할 수 있는 최신 시설을 갖췄으며, 올해는 11학급 302명 신입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심상웅 교육장은 “새로운 학교에서 첫걸음을 떼는 학생들의 눈빛에서 하남교육의 밝은 미래를 보았다"며 “한홀중학교가 행복한 배움터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현재 시장은 “오랫동안 기다려온 한홀중학교의 역사적인 첫 페이지를 시민과 함께 열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우리 아이들이 이곳에서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명품 교육도시 하남을 만드는 데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강남3구·용산 하락 전환…급매로 소형 먼저 던진다

이재명 대통령이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폐지를 언급한 지 한 달 만에 강남 3구와 용산구 아파트 매매가격이 하락세로 전환했다. 상급지 주요 지역인 강남·송파·용산에서 평균 실거래가와 평균 전용면적이 감소했다. 이에 시장에선 다주택자가 급매를 통해 소형 매물부터 정리하기 때문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가 폐지되는 5월 9일 이후로는 관망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5일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서울 강남 3구의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강남구(-0.06%), 송파구(-0.03%), 서초구(-0.02%)로 하락했다. 용산구는 -0.01% 하락세를 보였다. 2월 3주 아파트 매매가격 동향은 강남구(0.01%), 송파구(0.06%) 서초구(0.05%) 용산구(0.07%)였다. 상급지가 일제히 하락 전환한 것이다. 이 대통령이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폐지'를 처음 언급한 1월 23일을 기준으로 앞뒤 한 달간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서초구를 제외한 강남·송파·용산에서 전체 평균 실거래가가 하락했으며 전체 평균 전용면적은 감소했다. 평균 실거래가 하락폭은 강남구가 가장 컸다. 강남구는 1월 23일 전후 한 달 동안(2025년 12월 21일~2026년 1월 22일, 2026년 1월 23일~2026년 2월 24일) 전체 평균 실거래가가 23억7458만 원에서 20억8054만 원으로 하락했다. 전체 평균 전용면적은 82.51㎡(약 25평)에서 77.83㎡(약 23.5평)으로 감소했다. 송파구와 용산구도 강남구와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송파구는 전체 평균 실거래가가 15억8421만 원에서 14억9560만 원으로 하락했다. 전체 평균 전용면적은 78.42㎡(약 23.7평)에서 74.21㎡(약 22.4평)로 감소했다. 용산구는 전체 평균 실거래가가 17억6211만 원에서 15억5456만 원으로 하락했다. 전체 평균 전용면적은 84.38㎡ (약 25.5평)에서 81.33㎡(약 24.6평)으로 감소했다. 한편 서초구는 전체 평균 실거래가와 전용면적이 상승했다. 전체 평균 실거래가는 32억6368만 원에서 41억511만 원으로 늘었고, 전체 평균 전용면적은 78.50㎡에서 85.35㎡으로 증가했다. 서초구 잠원동의 A 공인중개사는 “이 지역 매물은 중대형 평형대의 거래 비중이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서초구의 분석 기간 거래 중 60㎡ 이상인 중대형 비중은 약 65%다. 주택업계 관계자는 이를 다주택자가 급매를 통해 소형 매물 위주로 정리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송파구 잠실동의 B 공인중개사는 “급매물이 좀 나오는 편"이라며 “집을 여러 채 가지고 있고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사람들이 소형 평수부터 정리하려고 매물을 내놓는다"고 말했다. 다만 요즘 나오는 급매물이 모두 큰 폭으로 값을 낮춰서 나오는 것은 아니다. 똑같이 급매물을 내놓더라도 다주택자와 은퇴한 1가구 1주택자는 다른 가격으로 내놓는다는 것이다. 서초구 잠원동 C 공인중개사는 “각종 대출규제 때문에 빠르게 처분하려는 급매물이 나온다"면서 “은퇴한 1가구 1주택자는 보유세 감당이 어려워 수억 원씩 낮춰 매물을 내놓는 편"이라고 말했다. 반면 “다주택자는 가격을 크게 낮추지 않고 매물을 내놓고, 매도자와 매수자가 서로 줄다리기를 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가 폐지 이후 집값 전망에 대해 주택업계 관계자들은 세금을 낼 여력이 있는 사람들이 남아 버틸 것이라고 전망했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가 종료되면 매물 잠김현상이 생길 것이라고 내다봤다. 권 교수는 “아파트가 너무 고가이기 때문에 매수자를 찾기 어려울 것"이라며 “매물이 안 나오니 매매가격도 올라갈 것"이라고 진단했다. 송윤주 기자 syj@ekn.kr

‘Made in 구미’ 갤럭시, 글로벌 시장 향해 이륙 준비

구미시가 삼성 갤럭시 S26의 앰버서더(홍보대사)입니다!… 김장호 시장 삼성전자 구미사업장 방문, 기업 애로 청취 구미=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구미시가 지역 대표 기업인 삼성전자와의 현장 소통을 통해 산업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글로벌 스마트폰 생산의 핵심 거점인 삼성전자 구미사업장이 신제품 '갤럭시 S26' 시리즈 출시를 앞두고 있어 지역 산업계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5일 구미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4일 삼성전자 구미사업장을 방문해 기업 현장 간담회를 열고 모바일 사업부 생산 현장을 둘러보며 기업관계자들과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차세대 스마트폰 '갤럭시 S26' 시리즈 출시를 앞두고 생산에 매진하고 있는 모바일 사업부의 현장 상황을 점검하고, 기업 활동 과정에서 겪는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삼성전자 구미사업장은 1980년 구미에 공장을 설립한 이후 '애니콜'에서 '갤럭시'로 이어지는 글로벌 모바일 성공 신화의 출발점으로 평가된다. 현재도 갤럭시 스마트폰의 개발·제조·품질 관리까지 담당하는 글로벌 모바일 핵심 거점으로 역할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삼성전자는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다양한 활동도 이어오고 있다. '갤럭시 사진 공모전', 임직원 기부 프로그램인 '나눔키오스크', 명절 희망나눔 봉사활동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의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글로벌 스마트폰 갤럭시 생산의 중추적 역할을 하는 삼성전자 구미사업장은 구미시에 매우 의미 있는 곳"이라며 “많은 구미 시민들이 '삼성이 잘되어야 구미가 잘 된다'는 마음으로 삼성의 도전을 응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 구미사업장에서 애니콜 신화를 만들어냈던 것처럼 앞으로도 갤럭시 신화를 이어가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중요한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E-로컬뉴스]김천시, 구미시, 문경시, 성주군, 고령군 소식

◇김천시, '찾아가는 취업 상담' 운영…여성 구직 지원 강화 율곡동 행정복지센터서 매주 수요일 상담…생활권 내 맞춤형 취업 서비스 김천=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김천시가 여성 구직자의 취업 문턱을 낮추기 위해 생활권 현장으로 찾아가는 취업 상담 서비스를 운영한다. 구직 상담부터 취업 연계까지 맞춤형 지원을 제공해 여성들의 경제활동 참여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5일 김천시에 따르면 시는 김천여성새로일하기센터와 함께 지난 4일부터 율곡동 행정복지센터 1층 율곡 상점에서 '찾아가는 우리 동네 새일센터'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찾아가는 우리 동네 새일센터'는 율곡동에 거주하는 여성과 취업을 희망하는 주민들이 가까운 생활권에서 편리하게 취업 지원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이번 사업은 오는 11월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운영된다. 전문 직업·취업 상담사가 현장을 찾아 1대1 맞춤형 상담과 취업 연계 지원을 제공해 실질적인 취업 지원 효과가 기대된다. 김홍태 김천시 가족행복과장은 “시간과 거리 등의 제약으로 취업 지원 서비스를 이용하기 어려웠던 분들에게 이번 사업이 새로운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지역 특성과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일자리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여성들의 경제활동 참여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천여성새로일하기센터는 2026년 직업교육훈련 과정으로 △직업상담사 2급 취득 과정 △유통관리 사무원 양성 과정 △실버케어 실무자 양성 과정 △사회복지 실무자 양성 과정 △AI·컴퓨터 활용 실무과정 등 5개 과정의 교육생을 모집하고 있다. 이 밖에도 취업 정보 제공, 구직 신청서 및 이력서 작성 지원, 동행 면접, 취업 집단 상담, 새일 여성 인턴제 운영 등 다양한 취업 지원 서비스를 연중 추진하고 있으며 취업을 희망하는 여성은 김천여성새로일하기센터(054-430-1179)로 문의하면 된다. ◇구미시, 청년 주거 예산 82억으로 확대…최대 3000명 지원 월세·보증금·이자까지 전방위 지원…행복원룸 확대해 공실 해소·청년 정착 동시 추진 구미=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구미시가 청년 주거 안정을 위한 지원을 대폭 확대한다. 단순한 일회성 지원이 아니라 월세, 전세보증금, 대출이자까지 포괄하는 '체감형 주거 안전망'을 구축해 청년이 머무는 도시로 전환하겠다는 구상이다. 5일 구미시에 따르면 시는 2026년 청년 주거 지원 예산을 전년보다 30억 원 늘린 82억 원 규모로 편성하고 최대 3000명의 청년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올해 △청년 월세 지원 △청년 근로자 지역 정착 행복원룸 사업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보험료 지원 △청년 전월세 보증금 대출이자 지원 등 청년 주거 부담을 줄이기 위한 사업을 추진한다. '구미형 청년 월세 지원사업'은 지역 청년들의 관심이 가장 높은 정책 가운데 하나다. 2025년 한 해 동안 2,933명에게 총 22억 원이 지급됐다. 올해는 3월부터 신청을 받아 본격 시행되며, 무주택 미혼 청년에게 월 최대 10만 원씩 최대 24개월을 지원한다. 구미시는 소득·재산 조회 체계를 일원화해 지급 기간을 단축하고 신청 절차를 간소화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청년 월세 한시 특별지원사업도 계속사업으로 전환돼 3월부터 신청을 받는다. 지원 대상은 19~34세 무주택 청년으로, 월 최대 20만 원을 최대 24개월 지원한다. 2025년 말 기준 구미시는 2,395명에게 37억 원을 지급해 전국 8번째 지원 실적을 기록했다. 청년 주거비 부담 완화에 실질적인 효과가 있었다는 평가다. 청년 정착을 유도하는 청년 근로자 지역 정착 행복원룸 사업도 확대된다. 공실률이 30% 이상인 원룸 소유주에게는 1실당 최대 40만 원의 리모델링 비용을 지원하고, 입주 청년 근로자에게는 월 10만 원씩 최대 24개월(총 240만 원)의 정착 지원금을 지급한다. 2025년에는 협약 원룸 319실을 모집해 22명이 입주했다. 장기 공실 해소와 청년 주거 지원을 동시에 해결하는 정책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전세사기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면서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보험료 지원사업도 호응을 얻고 있다. 지원 대상은 전세보증금 3억 원 이하 주택에 거주하는 무주택 청년 임차인으로, 연 소득 5,000만원 이하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2025년에는 260명에게 총 6,000만 원이 지원됐으며 경북 도내 지원 실적 1위를 기록했다. '청년 전월세 보증금 대출이자 지원사업'도 확대 시행된다. 2025년에는 90명에게 총 6,500만 원이 지원됐다. 금리 부담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청년의 초기 주거비 부담을 줄이는 실질적인 정책으로 평가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청년 주거 문제는 삶의 출발선과 직결된 핵심 과제"라며 “구미에서 머물고 일하며 정착할 수 있도록 체감도 높은 주거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문경시, 평생학습관 정규강좌 개강…38개 프로그램 운영 인문·문화·직업교육까지 시민 맞춤형 학습 확대…야간 강좌 주 2회로 늘려 문경=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문경시가 시민들의 평생학습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정규강좌 운영에 들어갔다. 인문 교양과 문화예술, 직업능력 향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 맞춤형 학습환경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5일 문경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4일 평생학습관 대회의실에서 '2026년 평생학습관 정규강좌 개강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신현국 문경시장, 문경대학교 부총장, 평생교육 지도자협의회·여성단체협의회 관계자, 강사와 수강생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개강식은 하모니카 연주(오혜숙 강사)와 '추억의 노래 교실' 공연 (이한경 강사) 등 식전 공연으로 시작됐으며, 이어 강사 위촉장 수여와 수강생 대표 선서 순으로 진행됐다. 문경시는 시민들의 다양한 학습 수요를 반영해 올해 6개 강좌를 새롭게 개설했다. 또한 야간 교육과정을 주 2회로 확대해 직장인 등 낮 시간 참여가 어려운 시민들도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올해 상반기 정규강좌는 3월 9일부터 6월 19일까지 15주간 운영되며, 총 38개 강좌가 개설된다. 인문 교양, 문화예술, 직업능력 향상 등 다양한 분야의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의 자기 계발과 평생학습 참여를 지원할 예정이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시민들의 배움에 대한 열정이 평생학습 도시 문경의 경쟁력"이라며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 속에 더욱 촘촘하고 내실 있는 학습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성주군, 산림재해 응급 복구 협력체계 구축 성주군산림조합과 협약 체결…“산사태 ZERO, 함께하면 실현할 수 있습니다" 성주=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성주군이 산사태 등 산림재해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지역 산림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장비와 전문인력을 즉각 투입할 수 있는 대응 시스템을 마련해 산림재해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5일 성주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 2월 27일 성주군산림조합(조합장 김재국)과 '산사태 등 산림재해 응급 복구 지원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산사태, 태풍, 집중호우 등 산림재해 발생 시 장비·인력·기술을 신속하게 지원해 초기 대응 시간을 단축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산림재해 발생 시 응급 복구 장비 및 전문인력의 신속한 지원 △피해지역 현장 조사와 기술 자문 협력 △재난 대응 훈련 및 정보 공유 체계 구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성주군은 이번 협약을 통해 현장 중심의 산림재해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지역 실정에 맞는 협력 모델을 구축해 산림재난 대응 역량을 높일 계획이다. 전상택 성주군 산림과장은 “기후변화로 인해 산림재해 위험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유관기관 간 긴밀한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신속한 응급 복구 체계를 구축해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령 '파파야 멜론' 첫 출하…달콤한 봄맛 전국으로 성산면 득성리 허정원 농가 3월 첫 수확…“참외의 아삭함·멜론의 달콤함 동시에" 고령=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고령군에서 봄 제철 과일인 '파파야 멜론'이 올해 첫 수확을 시작하며 본격적인 출하에 들어갔다. 풍부한 일조량과 비옥한 토양을 기반으로 재배되는 고령 멜론이 올해도 봄철 대표 과일로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5일 고령군에 따르면 성산면 득성리에서 멜론 농사를 짓고 있는 허정원(51) 농가가 지난 4일 파파야 멜론을 올해 처음 수확하며 출하를 시작했다. 허 씨는 “올겨울은 기온 변화가 심해 재배가 쉽지 않았지만 철저한 병해충 관리와 정성으로 예년 못지않은 고품질 멜론을 수확하게 됐다"며 “전국 소비자들이 고령 파파야 멜론을 통해 가장 먼저 봄의 맛을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파파야 멜론은 타원형 모양에 초록색 줄무늬가 특징으로, 참외의 아삭함과 멜론의 달콤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이색적인 맛을 지닌 과일이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고급 과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고령군 성산면 지역은 풍부한 일조량과 비옥한 토양 조건을 갖춘 멜론 재배 적지로, 현재 59개 농가가 시설하우스 782동(51ha)규모로 멜론을 재배하고 있다. 전국에서도 품질이 우수한 멜론 산지로 손꼽힌다. 이번 첫 출하는 지난해 성황리에 열린 '2025 고령 대가야 멜빙축제'이후 맞이하는 첫 수확으로, 고령 멜론의 브랜드 가치가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고령군 관계자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이른 수확을 위해 노력한 농가의 노고에 감사한다"며 “이번 첫 출하를 계기로 본격적인 멜론 시즌이 시작되는 만큼 지역 농가 소득 증대와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한 홍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령 파파야 멜론은 온라인 쇼핑몰과 대형마트 등을 통해 전국 소비자들에게 판매될 예정이다. 파파야 멜론을 시작으로 양구, 하미과, 백자 멜론 등 다양한 품종의 멜론 출하도 이어질 계획이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李대통령 엄포 이후 노원구도 일부 급매 나왔다…현장 분위기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월 23일 '망국적 부동산 투기'와의 전쟁을 선언하고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를 종료한 이후 서울 아파트 시장에서 매물 증가 흐름이 감지되고 있다. 다만 실수요자 중심 지역인 노원 일대는 강남권처럼 급매가 대거 쏟아지며 가격이 급락하는 양상과는 달리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를 유지하는 모습이다. 일부 단지에서 1~2억 원가량 가격을 낮춘 매물이 나왔지만 물량은 제한적인 수준이다. 현장에서는 “현재 나올 수 있는 매물은 대부분 시장에 나온 상태이며, 가격을 낮춘 급매는 비교적 빠르게 소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5일 에너지경제신문이 노원구 일대를 둘러본 결과 일부 단지에서 1~2억 원가량 가격을 낮춘 급매물이 확인됐다. 매물 증가 흐름도 감지되지만, 그간 공급이 워낙 적었던 점을 고려하면 '급격한 증가'라기보다는 매물이 소폭 늘어난 수준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 같은 분위기는 강남·송파 대단지와는 다소 대비된다. 송파 일대에서는 중개업소 외벽에 3억~4억 원 이상 가격을 낮춘 급매 전단지가 붙어 있는 모습이 눈에 띄었고, 매도를 서두르는 분위기도 감지됐다. 반면 노원 일대에서는 급매 전단지를 찾아보기 어려웠고, 전반적인 분위기도 평소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일부 급매가 있기는 했으나 직전 거래가 대비 가격을 대폭 낮춘 사례는 드문 모습이었다. 노원 상계주공 인근 단지에 위치한 A 공인중개사는 “다주택자 매물이 아주 많지는 않지만 일부 나오고 있다"며 “27평형 6단지의 경우 8억8000만원에 전세를 낀 매물이 나와 있는데, 기존 10억원 안팎 시세 대비 1~2억원 낮은 수준"이라고 전했다. 24평형 역시 가격을 소폭 낮춘 8억5000만~8억8000억원 선에서 형성돼 있으나, 매물 수는 많지 않다는 설명이다. B공인중개사 역시 “2600여 가구 규모 단지에서도 실제로 매수할 만한 매물은 손에 꼽을 정도"라며 “그동안 매물이 거의 없었던 상황에서 최근 다소 늘어난 것일 뿐, 시장에 매물이 대거 쏟아진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일부 매물이 5000만원 가량 가격을 낮춰 2~3년 전 수준으로 나오고는 있지만, 그간 상승폭이 크지 않았던 만큼 시세를 크게 밑도는 급매로 보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현재 급매 기준 시세는 소형 평형 기준으로 13평형이 3억5000만~4억5000만원, 17평형은 5억5000만원 안팎에 형성됐다. 전세를 낀 매물이 상대적으로 많은 편이지만, 실입주가 가능한 일반 매물도 일부 존재한다는 전언이다. 아울러 이 중개사는 삼일절 연휴와 주말이 겹치면서 계약이 다수 체결됐고, 방문객도 꾸준히 이어지면서 기존 매물이 비교적 빠르게 소진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다주택자 규제와 관련해 가격이 낮은 매물이 있는지를 묻는 전화 문의도 적지 않아, 현재 나와 있는 매물 역시 주말 전에 거래될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토지거래허가구역 내 매물은 허가 절차에 한 달가량이 소요되는 만큼 4월 거래를 목표로 할 경우 일정이 촉박하다는 지적이다. 이런 점을 고려하면 시장에 추가로 나올 수 있는 매물은 대부분 이미 나온 상태라는 게 현장의 판단이다. 전문가들은 최근 실수요 비중이 높은 외곽 지역에서 매물 증가 흐름이 나타나고 있으며, 거래 역시 저점 대비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한다. 가격 또한 급락보다는 보합 또는 완만한 상승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다만 매물 소진 속도는 과거 상승장과 비교하면 다소 더딜 수 있다는 전망도 함께 나온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외곽 지역의 매물 증가 흐름은 일부 지표에서도 확인된다"며 “이날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 매물은 약 7만4000건 수준이고, 강북권인 중랑·금천·도봉은 열흘 전보다 약 5% 안팎, 노원·관악 등은 9~10%가량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거래량은 별도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함 랩장은 “계약일 기준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해 11월이 저점이었고, 12월과 1월에는 4000~5000건 수준으로 다소 회복됐다. 2월은 현재까지 2700여 건이 집계됐다"며 “토지거래허가 등 변수로 단정하기는 이르지만 저점 이후 점진적인 개선 흐름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노원구의 경우 지난해 6월 약 800건, 10월 600건 안팎이 거래됐고,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에도 각각 500건 안팎이 거래된 것으로 추정된다. 외곽 지역이라고 해서 거래가 크게 위축된 상황은 아니라는 분석이다. 가격 역시 급등세는 아니지만 비교적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는 평가다. 노원구는 12월 3.3㎡당 2500만 원대 중반에서 2월 2550만 원대로 소폭 상승하거나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고, 금천구 역시 완만한 상승 흐름을 보였다는 설명이다. 백새롬 부동산R114 책임연구원은 “노원·도봉·강북은 실거주 수요가 중심인 지역으로 15억 원 이하 주택에 대한 대출이 가능하고 거주 의무도 있어 내 집 마련 수요가 꾸준하다"며 “이들 지역은 대출 한도와 금융 규제에 민감해 대출 규제 영향으로 전반적인 매물 소진 속도가 과거처럼 빠르지는 않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집값이 추가로 오를 가능성은 있지만 상승폭은 이전보다 둔화될 가능성이 크다"며 “급락보다는 보합 또는 완만한 상승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수협 “구명조끼 보급 덕에 어업인 생명 지켰다”

수협중앙회가 물에 닿으면 자동으로 부풀어 오르는 이른바 '팽창형 구명조끼'를 보급함으로 인해 해상에 추락한 어업인이 무사히 구조됐다고 5일 밝혔다. 5일 수협중앙회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8시 47분경 통영 한산도 인근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 간 충돌 사고가 발생해 나홀로 조업 중이던 선장 한 명이 바다로 추락했다. 사고 당시 선장은 수협이 보급한 구명조끼를 착용한 상태로 조업 중이었다. 충돌 충격으로 해상에 추락했으나 구명조끼 덕분에 인근 어선에 의해 신속하게 구조됐다. 해당 선장은 평소 수협에서 실시하는 어업인 안전조업 교육과 '구명조끼 착용 챌린지' 등에 동참하면서 구명조끼 상시 착용의 중요성을 인식해 조업 시 항상 구명조끼를 착용하는 습관을 실천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수협중앙회는 이번 성과에 대해 “구명조끼 착용이 단순한 안전 수칙을 넘어 실제 생명을 지키는 가장 기본적인 보호 장비임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라며 “평소 습관처럼 구명조끼를 착용했던 선장의 행동이 생명을 살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일본 수산 단체의 연구에 따르면 구명조끼 착용자의 생존율은 약 83%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구명조끼 착용의 중요성이 다시 한번 강조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구명조끼 착용으로 인명 피해를 막은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올해 1월 연안어선이 항해 중 침수 후 침몰했으나 승선원 전원이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있어 모두 구조됐다. 같은 달 항해 중 화재 후 침몰하는 어선 사고가 발생했지만 역시 승선원 전원이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있어 인명 피해가 없었다. 수협중앙회는 어업인의 자발적 참여를 통한 구명조끼 착용 문화 정착을 위해 '어업인이 실천하는 구명조끼 착용 운동'을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우동근 수협중앙회 교육지원 부대표는 “구명조끼 착용은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효과적인 안전수칙"이라며 “오는 7월 1일부터 외부 노출 갑판 승선원의 구명조끼 착용 의무화가 시행되는 만큼 어업인들이 스스로 안전을 지키는 문화가 현장에 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산학연 클러스터 호남권까지”…신보, 전남대에 ‘정책금융’ 정규강의 신설

신용보증기금이 이달부터 전남대학교 경영대학에 정책금융 정규강의 '창업중소기업 금융의 이해' 과목을 정규과정으로 신설해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강의는 지역대학과의 협력을 통해 대학생들의 정책금융 이해를 높이고 창업·중소기업 금융 분야 실무 역량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신보는 지난해 9월 전남대학교와 'AI융합 창업지원 활성화 및 금융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정규강의 개설은 해당 협약의 후속 조치로 올해 1학기부터 본격 추진된다. 강의는 신보 정책금융 전문 교수가 직접 참여하며 △정책금융과 정부 지원제도 △창업기업 이해 △중소기업 금융 생태계 △기업 신용평가 및 재무분석 등 정책금융 전반의 이론과 실무를 다룬다. 또한 금융 현장 실무자 특강과 취업 멘토링, 직무 소개 등을 병행해 학생들의 진로 탐색과 취업 역량 강화도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신보는 2024년 영남대를 시작으로 지난해 중앙대와 충남대에 정책금융 정규강의를 추가 개설했으며, 올해 전남대에도 강좌를 신설해 수도권은 물론 영남·충청·호남을 잇는 전국 교육 거점 확보가 가능해졌다. 신보 관계자는 “정규강의를 통해 학생들이 창업 및 정책금융의 실무를 깊이 있게 이해하는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신보는 미래 금융인재 양성과 지역특화 기업 창업지원을 위해 산학연 학술 클러스터 협약대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디지털자산기본법 통합안 임박...하나금융, 서클-크립토닷컴과 ‘동맹’

디지털자산기본법(가상자산 2단계법)이 조만간 윤곽을 드러내는 가운데 하나금융지주가 글로벌 디지털자산 사업자인 서클, 크립토닷컴과 동맹을 맺고 외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추진한다. 5일 하나금융지주에 따르면 하나금융 계열사인 하나카드는 이달부터 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USDC 발행사인 서클 계열사, 글로벌 디지털자산 사업자 크립토닷컴과의 협업을 통해 방한 외국인을 대상으로 국내 결제 마케팅을 추진한다. 이번 공동 마케팅의 일환으로 하나카드는 USDC를 보유하거나 충전 이력이 있는 크립토닷컴 비자 카드를 소지한 외국인 손님이 국내 가맹점에서 결제할 경우, 결제금액의 5%를 Cronos 생태계의 네이티브 토큰인 CRO로 돌려주는 캐시백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를 통해 외국인 손님에게 디지털 자산 결제 경험을 제공하고, 국내 주요 가맹점을 중심으로 새로운 결제 수요를 발굴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내 카드 결제 인프라 내 디지털 자산 연계 결제의 실질적 효용과 수요를 점검하고 글로벌 디지털 금융 생태계와의 연계를 통해 디지털 혁신 전략을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앞서, 하나카드는 지난해 12월 서클(Circle)과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해당 협약을 기반으로 USDC 결제‧매입 활성화를 위한 마케팅을 추진하기로 했다. 앞으로도 하나금융은 그룹 차원의 전사적인 협력을 통해 글로벌 디지털자산 생태계와의 연계를 강화하고 국내 결제 인프라와의 접점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하나금융이 글로벌 디지털자산 생태계에 힘을 쏟는 것은 디지털자산기본법 2단계 입법이 임박한 것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해석된다. 더불어민주당 디지털자산 특위(TF)는 이달 중 디지털자산기본법 정부여당안을 확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기본법 추진에 앞서 하나금융이 글로벌 사업자들과 손잡고 디지털자산 생태계를 주도한다는 복안이다.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은 올해 1월 말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그룹의 새로운 성장 기회를 스테이블코인에서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다양한 파트너사들과 협업해 코인의 활용처를 확보하고, 발행부터 유통, 사용, 환류로 이어지는 하나의 완결된 생태계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나금융지주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스테이블코인 기반 결제 활용 가능성을 확인하고, 향후 글로벌 디지털자산 사업자와의 협력의 폭을 넓혀가는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하나금융은 스테이블코인의 제도화 이후 유통과 사용으로 이어지는 전 과정을 고려한 다양한 활용사례 발굴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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