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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8000선 약보합 마감…외국인·기관 매도에 숨고르기 [마감시황]

코스피에서 변동성 장세가 펼쳐지며 8000선을 가까스로 지켜냈다. 장중 8000선 이하로 밀려났으나 기관 순매도 강도가 완화되며 낙폭이 일부 축소된 것으로 보인다. 코스닥도 2% 넘게 밀리며 약세를 보였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7.01포인트(0.46%) 내린 8051.33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2조6759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조3088억원, 1조4629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삼성물산(+3.69%), 삼성전자(+2.75%), 삼성생명(+2.74%), 현대차(+2.03%) 등이 상승했다. 삼성전기(-8.09%), SK스퀘어(-5.92%), SK하이닉스(-3.38%), LG에너지솔루션(-2.21%), 삼성바이오로직스(-1.13%)는 밀려났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반도체 업종에서 연이은 악재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저가 매수세가 들어오며 변동성이 나타나고 있다"며 “국내 증시가 내일 예정된 삼성전자의 잠정실적 발표를 앞두고 방향성을 탐색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21.34포인트(2.46%) 내린 847.07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약세를 보였다. 원익IPS(-6.46%), 에이비엘바이오(-6.14%), 주성엔지니어링(-5.66%), 리노공업(-4.71%), 알테오젠(-3.07%), 레인보우로보틱스(-2.54%), 에코프로비엠(-2.17%), 에코프로(-2.06%), 코오롱티슈진(-2.21%) 등이 하락했다. HLB(+0.83%)는 소폭 상승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4.7원 오른 1530.3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태환 기자 kth@ekn.kr

삼성전자 반도체 100% 성과급...가전·모바일은 최대 75%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이 올해 상반기 기본급의 최대 100% 성과급을 받는 반면, 모바일·가전을 맡는 디바이스경험(DX)부문은 최대 75%에 그치면서 부문 간 보상 격차를 둘러싼 갈등이 커질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6일 오후 사내망을 통해 올해 상반기 '목표달성 장려금'(TAI·Target Achievement Incentive) 지급률을 공지했다. 지급일은 오는 8일이다. TAI는 삼성전자의 성과급 제도 중 하나로, 매년 상·하반기 한 차례씩 소속 사업 부문과 사업부 평가를 각각 50%씩 합산해 월 기본급 기준 최대 100%까지 차등 지급한다. DS부문에서는 메모리사업부가 지난해 하반기에 이어 올해도 최대치인 100%를 받는다. 올해 초 반도체 슈퍼사이클(초호황기) 진입 이후 HBM 공급 고객사 확대와 범용 D램 가격 상승 등에 힘입어 실적이 크게 개선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증권가에서는 메모리사업부가 상반기에만 140조원의 영업이익을 냈을 것으로 추정한다. 컴파운드반도체솔루션(CSS)과 공통조직도 100%가 책정됐다. 반면 시스템LSI와 파운드리는 75%로, 지난해 하반기(25%) 대비 큰 폭으로 올랐다. DX부문은 사업부별 편차가 두드러졌다. 한국총괄과 의료기기사업부가 75%로 가장 높았고,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 50%, 생활가전(DA)사업부 25% 순이었다.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모바일경험(MX)사업부는 50%로, 지난해 하반기(75%)보다 하락했다. 올해 상반기 출시한 갤럭시 S26 시리즈가 판매 호조를 보였음에도 메모리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으로 수익성이 다소 부진했던 영향으로 해석된다. 네트워크사업부와 경영지원담당 등 나머지 조직은 50%를 받는다. 같은 날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도 상반기 TAI 지급률을 발표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TV용 패널을 맡은 대형사업부가 75%, IT용 패널을 담당하는 중·소형사업부가 100%를 받는다. 삼성전기는 전 사업부 공통 100%, 삼성SDI는 75%가 책정됐다. 이번 지급률 발표로 부문 간 보상 격차 논란은 한층 확산할 전망이다. 앞서 삼성전자 노사는 DS부문을 중심으로 총 12% 수준의 성과 보상안에 합의했는데, 이에 따라 메모리사업부 직원은 최대 6억원에 가까운 보상을 받을 것으로 관측된 반면 DX부문 보상은 600만원 안팎에 그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100배 격차' 논란이 불거진 상태다. 삼성전자노동조합 동행(동행노조)은 오는 16일 수원사업장 인근에서 4000~5000명 규모 집회를 예고했다. 동행 측은 “올해 임협에서 불합리한 DX 패싱의 목소리를 내기 위한 집회"라고 밝혔다. 이 노조는 지난달 23일 노태문 대표이사와 2시간 면담을 갖고 DX 구성원들의 상대적 박탈감을 전달했다. 이후에는 수원 디지털시티 정문·중앙문 앞 1인 시위와 검은 옷 단체 출근 등으로 항의 수위를 높여왔다.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도 노태문 대표이사 겸 DX부문장에 이어 전영현 대표이사 겸 DS부문장에게 보상 격차에 대한 입장 표명을 요구한 상태다. 김하나 기자 uno@ekn.kr

“황령산 케이블카 계속 추진할 건가”…전재수 시장 향한 공개 질의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취임 일주일을 맞은 전재수 부산시장이 황령산 케이블카 사업을 둘러싼 첫 시험대에 올랐다. 황령산지키기범시민운동본부와 전국케이블카건설중단 녹색전환연대는 7일 부산시청 광장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전 시장에게 황령산 개발사업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히라고 요구한다고 6일 밝혔다. 시민단체는 전 시장이 아직 황령산 케이블카 사업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 시장은 취임 첫날 “전임 시장이 하던 일을 전면 백지화하는 일은 절대 없다"고 말했다. 이어 관광업계 간담회에서는 “돈이 되는 관광", “관광 인프라 구축", “단기간의 성과"를 강조했다. 시민단체는 이 같은 발언이 황령산 케이블카 사업을 계속 추진하겠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사업 추진 여부를 논하기에 앞서 그동안 제기된 각종 의혹부터 해소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황령산 개발사업은 이미 법원의 판단이 끝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부산고등법원은 문화체육관광부 동의 없이 이뤄진 마하사 사찰림 강제수용은 위법이라고 판단했다. 대법원도 올해 2월 상고를 기각하면서 이 판결을 확정했다. 시민단체는 “대법원 판결로 사업의 법적 정당성은 사실상 무너졌다"며 “전 시장은 사업을 계속 추진할 것인지, 아니면 전면 재검토할 것인지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기자회견에서는 대법원 판결로 무효가 된 마하사 사찰림 강제수용 문제를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 특정 개발업체 특혜 의혹을 조사할 의사가 있는지 공개 질의할 예정이다. 규제를 피하려 사업을 단계별로 나눴다는 이른바 '쪼개기 개발' 논란과 산사태 위험, 생태계 훼손 우려가 제기된 환경영향평가를 재검토할 계획이 있는지도 답변을 요구한다. 시민단체는 “지난 4년 동안 같은 문제를 계속 제기했지만 전임 시정은 단 한 차례도 제대로 답하지 않았다"며 “민선 9기는 사업을 서두를 것이 아니라 시민이 제기한 의혹부터 해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전재수 시장은 취임 이후 아직 황령산 개발사업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며 “황령산을 둘러싼 법적·환경적 논란에 대해 시민에게 분명한 답을 해야 할 시점이다"고 덧붙였다. 이번 기자회견은 전국케이블카건설중단 녹색전환연대와 황령산지키기범시민운동본부, 부산불교환경연대, 부산참여연대, 부산작가회의가 공동 주최한다. 전국케이블카건설중단 녹색전환연대에는 지리산케이블카반대산청주민대책위와 지리산사람들, 지리산지키기연석회의, 설악산국립공원지키기국민행동, 대전보문산난개발반대시민대책위원회, 영남알프스케이블카반대범시민대책위원회 등 전국 케이블카 개발에 반대하는 시민단체들이 참여하고 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스포티파이, ‘Run Seoul’ 행사 성료… 음악과 러닝, 커뮤니티 잇는 몰입형 경험 선사

글로벌 오디오·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Spotify)가 지난 3일 서울에서 개최한 커뮤니티 러닝 행사 'Run Seoul'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6일 전했다. 이번 이벤트는 러닝을 즐기는 이용자와 크리에이터, 파트너사 등이 함께 모여 음악과 운동, 커뮤니티가 어우러지는 경험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스포티파이가 최근 공개한 첫 서울 러닝 테마 에디토리얼 플레이리스트 'Run Seoul' 출시를 기념해 기획됐다. 사용자의 일상 속 다양한 순간을 음악으로 더욱 풍성하게 만들고자 하는 브랜드 방향성을 담은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홍일택 스포티파이 코리아 리드 에디터는 “러닝이나 트레이닝, 재충전이 필요한 순간에 음악을 찾는 사람들이 많은 만큼 서울의 러닝 문화에 어울리는 플레이리스트를 만들고 싶었다"며 “서울 기반 러닝 크루 NRR(No Rules Running), 래퍼이자 러너인 레디(Reddy)와 협업해 서울 러닝 커뮤니티만의 리듬과 에너지를 담아냈다"고 말했다. 행사는 서울 한남동 일대에서 'Run Seoul' 플레이리스트와 함께하는 5km 커뮤니티 러닝으로 시작됐다. 이후 참가자들은 DJ 공연을 즐기고 러닝이라는 공통 관심사를 바탕으로 교류하며 음악과 운동, 커뮤니티가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시간을 보냈다. 특히 NRR과 레디가 함께 참여해 서울 러닝 문화를 만들어가는 사람들과 그 문화를 공유하는 자리로 꾸며졌다. 이번 행사에는 아디다스(adidas)와 샥즈(Shokz)가 파트너사로 함께했다. 참가자들은 아디다스의 러닝 퍼포먼스 의류와 아디제로 EVO SL EXO 러닝화를 착용했으며, 샥즈의 오픈닷 2(OpenDots 2), 오픈런 프로 2(OpenRun Pro 2), 오픈핏 2+(OpenFit 2+) 등 최신 오픈형 이어폰을 통해 'Run Seoul' 플레이리스트를 들으며 도심 러닝을 즐겼다. 스포티파이는 이번 협업을 통해 음악과 기술, 퍼포먼스가 결합된 새로운 러닝 경험을 제안했다. 참가자들은 플레이리스트뿐 아니라 서울이라는 도시와 러닝 커뮤니티가 만들어내는 분위기를 함께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스포티파이는 'Run Seoul' 프로젝트를 통해 음악을 중심으로 형성되는 다양한 문화와 커뮤니티를 조명하고 있다. 앞으로도 러닝을 비롯한 일상의 여러 순간에 음악이 함께하는 경험을 확대하며 사람과 문화를 연결하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이어갈 계획이다. 허희재 기자 hjhur@ekn.kr

우량 아니면 명함도 못 내민다…신용등급 차별화에 ‘비우량’ 투심 위축

높은 조달금리로 얼어붙은 회사채 발행시장에 신용 리스크와 기업 신용등급 차별화가 겹치고 있다. 기업이 단기 자금조달로 눈을 돌리면서 생긴 공백을 우량등급과 비우량등급(A 이하) 간 투자심리 양극화가 벌리는 모양새다. 시장에서는 회사채 발행 가뭄과 함께 비우량등급 투자심리가 위축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6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이번 달 발행될 회사채는 22건으로, 지난해 7월 발행된 151건에 비해 약 85% 감소했다. 일부 대형 증권사 발행 외에 일반 기업의 회사채 발행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반기 검토가 시작되기 전 회사채 발행이 늘었던 관례에 비추어 볼 때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이 같은 회사채 발행 위축이 올해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단기 금리와 3년 만기 회사채(AA-) 금리 간 큰 폭의 격차가 유지되면서다. 이번 달 들어 회사채 금리는 4.4% 선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여전히 높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 반면 동 기간 단기어음(CP)과 양도성예금증서(CD)를 비롯한 단기 조달 금리는 3% 내외다. 기업에게는 단기 자금조달이 여전히 매력적인 선택지로 보일 수 있다. 김은기 삼성증권 연구원은 “올해 기준금리가 인상되면 단기금리와 회사채 금리 간 격차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단기 금리가 일부 상승하더라도 회사채 금리가 여전히 100bp 높은 수준으로 회사채 발행 니즈가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여기에 신용 리스크와 기업 간 신용등급 차별화가 겹치면서 회사채 발행시장 자체가 양극화되고 있다는 진단도 나온다. 제이알글로벌리츠 채무 불이행과 중앙미디어그룹 기업구조개선작업(워크아웃)이 회사채 발행시장 양극화 배경으로 꼽힌다. 하위 등급 채권 기피 심리와 리스크 프리미엄이 커졌다는 평가다. 특히 개인투자자의 경우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를 주는 하위 등급 채권을 매수했는데, 중앙미디어그룹 이슈 등으로 손실이 발생하자 투자심리가 위축됐다는 설명이다. 상위 등급에 대한 투자심리는 예전과 유사한 것으로 보인다. 회사채 발행시장에서 제이알리츠·중앙미디어그룹 채권이 차지하는 비중과 상위 등급 채권 수요를 감안하면서다. 두 곳의 채권이 회사채 발행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으로 파악됐다. 기관투자자 역시 상위 등급 채권을 주로 매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성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제이알리츠나 중앙그룹 채권이 회사채 발행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과 기관의 상위 등급 채권 투자를 감안할 때 상위 등급에 대한 투자심리에는 큰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기업 간 신용등급 차별화 역시 양극화를 키우는 요인이라는 지적이다. 회사채 시장에서는 통상 신용등급이 높을수록 조달 비용이 낮아진다. 등급이 낮을수록 회사채 금리에 리스크 프리미엄이 붙으며 자금조달 비용이 커지는 구조다. 국내 신용평가사의 올해 상반기 신용평정이 마무리되며 업황 기반 산업별 신용등급 양극화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증권가는 반도체와 조선, 방산 등은 우호적 업황에 힘입어 신용등급을 유지하겠으나, 석유화학과 건설 등은 업황 부진으로 인해 신용등급이 조정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실제로 한국기업평가는 LG화학의 신용등급을 기존 AA+에서 AA로, 여천 NCC의 신용등급을 A-에서 BBB+로 하향 조정했다. 최 연구원은 “업황이 좋지 않은 석유화학이나 건설의 경우 공모시장에서 회사채 발행을 거의 못하고 있다"며 “우호적인 업황을 보이는 업종 중심으로 회사채가 발행되는 상황인데, 이러한 양극화는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태환 기자 kth@ekn.kr

‘심슨 월드컵 예언’ 빗나갔나…잉글랜드, 멕시코 꺾고 8강행

미국 인기 애니메이션 '심슨 가족'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을 예언했다는 주장이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확산했지만 멕시코가 16강에서 탈락하면서 이른바 '심슨 월드컵 예언'도 힘을 잃게 됐다. 6일 유로뉴스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최근 소셜미디어에서는 2026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이 1997년 방영된 심슨 가족의 한 에피소드에서 이미 예언됐다는 게시물이 빠르게 확산했다. '더 카트리지 패밀리'라는 제목의 해당 에피소드에는 미국의 가상 도시 스프링필드에서 멕시코와 포르투갈의 축구 경기를 홍보하는 TV 광고가 등장한다. 광고에서는 '월드컵'이 직접 언급되지는 않지만 “이 경기는 멕시코와 포르투갈 중 어느 나라가 지구상 최고의 국가인지를 결정할 것"이라고 소개된다. 이를 두고 온라인상에서는 세계 최강국을 가리는 FIFA 월드컵을 암시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특히 이번 월드컵 결승전이 미국에서 열리고 멕시코와 포르투갈이 모두 본선에 진출하면서 심슨 가족이 또 한 번 미래를 예언했다는 주장이 힘을 얻었다. 심슨 가족이 월드컵 결과를 예측했다는 사례는 이전에도 거론된 바 있다. 2014년 3월 방영된 한 에피소드에서는 주인공 호머 심슨이 브라질 월드컵 결승전에서 심판을 맡고 독일이 브라질을 꺾는 내용이 등장했다. 실제로 2014년 6~7월 열린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독일이 준결승에서 개최국 브라질을 7대1로 대파한 뒤 결승에서 아르헨티나를 1대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하면서 해당 에피소드가 결과를 예견한 것 아니냐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심슨 가족의 '멕시코-포르투갈 결승전' 예언은 현실이 되지 못했다. 이날 멕시코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북중미 월드컵 16강전에서 잉글랜드가 멕시코를 3대2로 꺾고 8강에 진출하면서 멕시코와 포르투갈의 결승 맞대결 가능성은 완전히 사라졌다. 잉글랜드는 사상 처음 8강에 진출한 노르웨이와 오는 12일 오전 6시 미국 마이애미 스타디움에서 4강 진출을 다툰다. 한편, 심슨 가족은 다양한 분야에서 발생한 주요 사건들을 예측해 관심을 끌어왔다. 도널드 트럼프의 2017년 미국 대통령 당선은 물론 2024년 재선 출마, 월트디즈니와 폭스사의 합병,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트위터 인수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보험사 풍향계] 삼성화재, 치료·회복·돌봄 아우르는 상품 출시 外

◇ 삼성화재, 치료·회복·돌봄 아우르는 상품 출시 삼성화재가 암·뇌·심을 비롯한 주요 질병 뿐 아니라 간·폐·신장과 근골격계 질환치료비로 보장 영역을 넓힌 건강보험을 선보였다. 6일 삼성화재에 따르면 '온[ON]통보장'은 6개 질병 영역별로 보장금액을 관리하는 '통합보장' 구조로 설계됐다. 고객은 치료비를 보장 받고 남은 금액의 일부를 사망보험금(상해)으로 활용 가능하다. 간·폐·신장 치료비 담보의 경우 이익수술, 절제수술, 다빈도 수술과 중환자실 입원 등을 보장한다. 근골격계 치료비 담보는 관절경 수술과 관절경 이외 수술 외에도 중증무릎관절연골손상 특정 줄기세포치료 등을 보장한다. 가입 후 10년 마다 보장액이 최초 가입액 수준으로 회복되는 것도 특징이다. 고객은 삼성금융네트웍스의 '모니모'에서 잔여 보장액을 확인할 수 있다. 삼성화재는 병원동행·치매유전검사 서비스에 방문요양과 가사돌봄을 내용으로 하는 요양보호사 지원 서비스를 더했다고 설명했다. 가입유형은 건강고지형(입원 및 수술 이력 없음)과 간편고지형(유병자용 상품) 2종이다. 갱신형과 비갱신형 중 선택할 수 있고, 해약환급금 미지급형 적용으로 보험료 부담을 낮췄다. ◇ KB손해보험, 자립준비청년 대상 경제금융교육 실시 KB손해보험이 아동복지시설 등을 떠나 사회로 나아가는 자립준비청년들을 위한 경제금융교육을 실시했다. 금융범죄에 대응하고 건강한 경제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것이다. 지난 3일 서울 마포구 합정동 홀트아동복지회에서 진행된 '머니의 참견'에는 80여명이 자리했다. 이는 KB손보와 홀트아동복지회가 3년째 운영 중인 사회공헌사업으로, 사전 설문조사에서는 △저축과 투자 △세금 및 연말정산 △보험과 금융상품 △전월세 계약 및 보증금 관리 등에 대한 수요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KB손보 프로보노 봉사단 소속 직원들은 전세사기 예방법, 자산 형성 노하우를 포함해 실생활에 필요한 금융지식 및 자산관리 노하우를 전했다. KB손보 관계자는 “앞으로도 자립준비청년들이 독립적인 경제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금융 교육과 지원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DB생명, AI 건강코칭 서비스 앞세워 '특허' 획득 DB생명의 '(무)AI라이프케어 암보험'이 생명보험협회 신상품심의위원회로부터 3개월 배타적사용권을 받았다. 배타적사용권을 특허권과 비슷한 것으로, 특정 기업이 획득하면 다른 기업들은 유사 상품을 판매할 수 없다. 이는 DB생명이 업계 최초로 자체 설계·구축한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것이 특징으로, 개인 건강등급과 보험료 할인이 연계된다. 가입에서 건강관리에 이르는 과정을 통합 서비스로 구현한 점과 초개인화 건강관리 유용성도 호평을 받았다. DB생명은 개발 단계에서부터 소비자 패널을 활용해 서비스 방향성을 구체화하고, 사내 체험단은 AI 기술력을 검증했다. 또한 오는 25일까지 공식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하고 이벤트에 참여하면 경품을 받을 수 있다. ◇ KDB생명, 2026년 하반기 영업전략회의 개최 KDB생명이 하반기 영업목표 달성 및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을 도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2026년 하반기 영업전략회의' 참석자들은 상반기 성과를 분석하고, 채널별 추진 방향을 공유했다. 김병철 KDB생명 대표는 금융 시장 변동성과 새 제도 도입으로 인한 불확실성을 점검하고, 보험계약마진(CSM) 목표를 달성한 영업 관리자들을 격려했다. KDB생명은 수익성 중심의 마케팅 활동을 토대로 기초체력을 강화하고, 전속 채널 생산성과 활동성을 끌어올렸다고 강조했다. 민원 감소세가 이어지고 대외 소비자 보호 평가에서도 변화를 입증했다. 하반기에는 채널별 맞춤형 '퀵윈' 전략으로 시장 내 경쟁우위를 확보하고 영업 환경 변화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고객 중심 경영 패러다임에 동참하고 금융소비자 보호 기조도 다진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靑 ‘5·18 논란’ 이병태에 사퇴 권고…李 ‘통합 인사’ 시험대 올랐다

이재명 대통령의 '통합·실용 인사' 기조가 첫 중대 시험대에 올랐다. '5·18이 성역이 됐다'는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이병태 대통령 직속 규제합리화위원회 부위원장을 둘러싸고 더불어민주당에서 사퇴 요구가 잇따르는 가운데, 이 대통령의 결단에 관심이 쏠린다. 6일 정치권에 따르면 청와대는 5·18 관련 발언으로 논란이 불거진 이병태 부위원장에게 사퇴를 권고했다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현재 이병태 부위원장이 스스로 거취를 판단하는 중"이라며 “이재명 정부는 보수와 진보를 넘어 외연을 확장하는 포용의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지난 4일 이 부위원장의 발언과 관련해 “정부 소속 기관의 책임 있는 위치에 있는 사람으로서 부적절한 처신"이라며 “엄중히 경고하고 향후 재발 방지를 강력히 요청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부위원장은 물러설 뜻이 없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그는 6일 페이스북에 '신념을 지키는 비용'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영국 정치가 토마스 모어를 언급하며 양심과 신념을 지키는 삶을 소개했다가 삭제했다. 여권에서는 공개 사퇴 요구가 거세지고 있다. 황명선 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5·18 조롱 사태를 두고 성역이니, 북한이니 하며 가해자를 감싼 것은 이재명 정부 소속 공직자의 자격을 내던진 것"이라며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당 지도부뿐 아니라 친명계와 원로들도 가세했다. 김남국 의원은 “표현의 자유는 공적 책임을 회피하기 위한 무제한의 방패가 될 수 없다"며 “공직의 무게를 감당할 의지가 없다면 그 자리에서 내려오는 것이 맞다"고 했다. 박지원 의원도 “빨리 사퇴하라"고 압박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표현의 자유' 문제를 앞세우며 청와대 대응을 비판했다. 윤상현 의원은 “다른 의견을 냈다고 입틀막하는 나라, 이게 민주주의냐"며 “주류의 생각과 다른 의견을 냈다는 이유로 공직에서 물러나야 한다면, 앞으로 누가 정부 안에서 소신 있게 다른 목소리를 내겠느냐"고 했다. 김태규 원내수석대변인도 “민주당은 자유를 말하면서 표현을 억압하고 있다"며 “제 손으로 뽑은 사람의 입조차 봉해버리는 정권"이라고 주장했다. 이번 논란은 이 대통령의 인사 기조와 맞물려 있다. 이 부위원장은 지난해 대선 당시 한 차례 영입이 보류됐지만, 통합·실용 인사 기조에 따라 지난 3월 총리급인 대통령 직속 규제합리화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임명됐다. 당시에도 세월호 관련 과거 발언 등을 이유로 여권 내부에서 우려가 제기됐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사안을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보수 성향 인물 기용의 첫 시험대로 보는 시각이 적지 않다. 유임할 경우 핵심 지지층의 반발이 이어질 우려가 있었다. 이날 사퇴 권고에 따라 야권이 제기하는 '표현의 자유 침해' 공세가 더욱 거세질 가능성이 있다. 이상무 기자 rokmc@ekn.kr

스텔라PE, 미래아이앤지 2차 중도금 납입…밸류업 속도 내기

스텔라프라이빗에쿼티(스텔라PE)가 미래아이앤지 경영권 인수를 위한 2차 중도금 납입을 마무리 짓고 인수 막바지에 다가섰다. 지난 3월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한 직후 그룹 전반에 걸친 주주친화 정책과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조치를 실행하고 있어 시장의 이목이 쏠린다. 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스텔라PE는 최근 미래아이앤지 경영권 매각과 관련한 2차 중도금 납입을 모두 마무리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납입으로 자금 조달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향후 예정된 잔금 납입과 최종 인수 역시 매끄럽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시장이 더욱 주목하는 것은 스텔라PE가 최대주주로 올라선 지난 3월 말 이후 보여준 행보다. 스텔라PE는 각 계열사 이사회와 긴밀히 협의하며 그룹 전반의 체질 개선을 위한 정책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대표적인 정책으로 강력한 주주환원 실행이 꼽힌다. 스텔라PE는 지난 3월 경영권 인수 직후 휴마시스가 보유한 자사주 600만 주를 소각했다. 이는 발행주식 총수의 4.6%다. 이어 5월에는 미래아이앤지 역시 발행주식 총수의 5.4% 규모인 자사주 155만 주 소각을 결정하며 밸류업 기조를 그룹 전반으로 확대했다. 계열사 간 협력을 통한 경쟁력 제고와 신사업을 위한 투자도 진행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계열사 빌리언스를 대상으로 1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통해 자금을 지원했다. 지배구조 강화 움직임도 이어졌다. 지난 5월 인콘이 휴마시스 주식을 장내 매수하며 상호 결속력을 높인 데 이어, 이번 달에는 미래아이앤지가 인콘의 유상증자에 참여하며 계열사 경영에 나섰다. 오는 8월에는 미래아이앤지가 또 다른 계열사인 케이바이오의 주식도 장내 매수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스텔라PE의 그룹 지배력은 더욱 굳어질 것으로 보인다. IB 업계 관계자는 “최대주주가 되고 몇개월 만에 대규모 자사주 소각부터 유상증자, 장내 매수에 이르기까지 주주가치를 높이고 기업 체질을 개선하는 과감한 행보가 돋보인다"며 “안정적인 인수 대금 납입과 더불어 선제적인 밸류업 조치들이 향후 그룹 전체의 실질적인 턴어라운드로 이어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태환 기자 kth@ekn.kr

충남도, 아산호 수질개선 본격 착수…2032년까지 3등급 목표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충남도가 중점관리저수지로 지정된 아산호의 수질 개선을 위한 종합대책 마련에 본격 착수했다. 현재 4~5등급 수준인 수질을 오는 2032년까지 3등급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충남도는 6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아산호 중점관리저수지 수질개선대책 수립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연구 방향과 추진 계획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는 분야별 전문가와 관계 공무원, 용역 수행기관인 ㈜휴먼플래닛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아산호는 지난 2월 기후에너지환경부로부터 중점관리저수지로 지정됐다. 물환경보전법에 따라 지정일로부터 1년 안에 수질오염 방지와 수질 개선을 위한 종합대책을 수립해야 한다. 중점관리저수지는 수질 개선은 물론 용수 확보와 수변휴양 기능 강화 등을 위한 대규모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제도다. 이번 용역에서는 유역 현황 분석을 비롯해 수질·유량 및 호내 퇴적물 조사, 오염원 분석과 진단, 수질개선 방안 마련, 사업 우선순위 선정 및 중장기 투자계획 수립 등을 수행한다. 도는 하수관거 정비와 비점오염원 저감사업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현재 4~5등급인 아산호 수질을 2032년까지 3등급으로 개선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수질개선 대책은 충남도와 경기도를 비롯해 충남 천안·아산, 경기 평택·안성 등 모두 12개 지방자치단체가 공동으로 추진한다. 김영명 충남도 환경산림국장은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과학적인 모니터링과 수질 모델링 분석으로 오염 원인을 선제적으로 진단하겠다"며 “수질 개선과 수생태 복원, 친수공간 조성은 물론 깨끗하고 안전한 농업·공업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해 도민이 체감하는 물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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