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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여가] TJ미디어, 레고그룹, 삼천리자전거, 시몬스 가을콘서트, 그랜드 하얏트 서울

◇ TJ미디어 “노래방 차트, 실제 가창 데이터로 음악 소비 흐름 반영" TJ미디어가 실제 이용자의 선곡 기록을 기반으로 한 노래방 차트가 음원 차트와 차별화된 음악 소비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음원 차트가 곡별 재생 횟수를 집계하는 데 비해 노래방 차트는 이용자가 직접 찾아 부른 횟수를 반영한다. 신곡뿐 아니라 오랫동안 사랑받은 곡과 리메이크곡, 온라인에서 다시 화제가 된 노래 등이 함께 상위권에 오르는 것이 특징이다. TJ미디어에 따르면 지난 6일 기준 엠씨더맥스의 '행복하지 말아요'는 노래방 차트 TOP100 1위를 기록했다. 최근 유튜브에서 코미디언 유영우와 가수 디셈버 DK가 함께 부른 콘텐츠가 화제를 모은 뒤 순위가 상승해 지난달 월간 차트에서도 1위에 올랐다. 한동근의 '그대라는 사치', 더 크로스의 '당신을 위하여', HYNN(박혜원)의 '시든 꽃에 물을 주듯' 등도 온라인 콘텐츠가 주목받으며 지난달 월간 노래방 차트 순위가 상승했다. 윤종신의 '좋니', 아이들의 '나는 아픈 건 딱 질색이니까', 우즈의 'Drowning' 등은 노래방에서 인기를 얻은 뒤 음원 차트에서도 역주행한 사례로 꼽혔다. 해외에서도 노래방 차트가 한국 내 음악 소비를 살피는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일본 니혼TV는 지난 7월 가요 프로그램 'THE MUSIC DAY'에서 요네즈 켄시의 'Lemon'이 TJ미디어 J-POP 노래방 차트에서 2018년부터 6년 연속 1위를 기록한 사례를 소개했다. TJ미디어 관계자는 “노래방 차트는 대중이 실제로 즐겨 부르는 곡을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지표"라며 “앞으로도 음악 트렌드를 생생하게 전달하고 노래하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공간으로 노래방의 가치를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 레고그룹·산리오 글로벌 협업…2027년 '레고 산리오' 첫선 레고그룹이 산리오와 글로벌 파트너십을 맺고 2027년부터 헬로키티 등 산리오캐릭터즈를 활용한 '레고 산리오' 제품을 선보인다. 양사는 이번 협업을 통해 산리오의 대표 캐릭터를 레고 브릭으로 구현한 제품을 개발한다. 첫 제품은 내년 출시할 예정이며 구체적인 제품 구성은 추후 공개한다. 1974년 탄생한 헬로키티를 비롯한 산리오캐릭터즈와 레고의 조립 놀이를 결합해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여러 세대의 팬을 공략한다는 구상이다. 레나 딕센 레고그룹 글로벌 프로덕트그룹 수석 부사장은 “산리오와 함께 헬로키티를 포함한 산리오캐릭터즈의 세계관을 레고 세트로 처음 선보이게 돼 기쁘다"며 “이번 협업을 통해 팬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나카츠카 와타루 산리오 선임 전무이사는 “레고 놀이를 통해 산리오 캐릭터들을 새롭게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여러 세대의 팬들에게 창의적인 즐거움을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 삼천리자전거 첼로 후원 신지은, 아시안게임 동메달 2개 삼천리자전거의 퍼포먼스 자전거 브랜드 첼로가 후원하는 금산인삼첼로팀의 신지은 선수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 2개를 획득했다. 신지은은 지난달 20일 사이클 여자 도로독주에서 36분56초14로 동메달을 따냈다. 이어 지난달 30일 여자 단체추발에서도 동료 선수들과 동메달을 추가했다. 여자 매디슨에서는 4위, 옴니엄에서는 6위에 올랐다. 올해 금산인삼첼로팀에 합류한 신지은은 지난 2월 아시아 도로 사이클 선수권대회 여자 개인도로와 아시아 트랙 사이클 선수권대회 옴니엄에서도 각각 3위를 기록했다. 삼천리자전거 첼로는 2012년부터 금산인삼첼로팀을 후원하고 있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는 최희동 금산인삼첼로팀 감독이 여자 사이클 국가대표팀 감독도 맡았다. 삼천리자전거 관계자는 “신지은 선수가 아시안게임을 비롯한 국제무대에서 좋은 성과를 거둬 뜻깊다"며 “국내 엘리트 사이클 선수들이 다양한 무대에서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시몬스, 이천서 어반자카파와 무료 가을콘서트 시몬스가 이달 10일 경기도 이천 복합문화공간 '시몬스 테라스'에서 가을 콘서트 '시몬스 테라스 폴 인 뮤직'을 개최한다. 공연은 오후 2시30분부터 시몬스 테라스 잔디 정원에서 진행되며 별도 예약 없이 선착순으로 무료 관람할 수 있다. 1부에서는 어반자카파가 'Beautiful Day', '널 사랑하지 않아' 등 대표곡을 선보인다. 2부에서는 이천시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로시니의 '윌리엄 텔 서곡'과 애니메이션 '마녀배달부 키키' OST '바다가 보이는 마을' 등 클래식과 영화음악을 연주한다. 공연 포스터는 일러스트레이터 윤예지 작가와 협업해 제작했다. 1·2부 공연을 모두 관람한 고객에게 시몬스 그로서리 스토어 핫도그 세트를 제공하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행사 참여 고객에게 음료 50% 할인 쿠폰 등을 증정한다. 시몬스 관계자는 “가을 나들이철 시몬스 테라스를 찾는 방문객들이 특별한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이번 콘서트를 준비했다"며 “지역 주민과 가족, 친구, 연인들이 가을의 여유를 즐길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 그랜드 하얏트 서울, INFJ 위한 가을 호캉스 콘텐츠 제안 그랜드 하얏트 서울이 성격유형검사(MBTI)를 활용한 여섯 번째 가을 호캉스 콘텐츠로 'INFJ'를 주제로 한 여행 코스를 제안했다. 이번 콘텐츠는 많은 사람과 어울리기보다 가까운 사람과 깊이 있는 시간을 보내는 INFJ의 특성에 착안했다. 호텔 내부 전시 관람부터 남산 산책, 한남동 문화시설 방문, 호텔에서의 휴식 등을 하나의 일정으로 구성했다. 호텔 LL층 전시 공간에서는 신상호 작가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호텔 인근에서는 남산 산책과 함께 리움미술관, 페이스갤러리 서울, FOUNDRY SEOUL, 현대카드 MUSIC LIBRARY 등을 둘러보는 일정을 제안했다. 호텔로 돌아온 뒤에는 갤러리에서 차를 마시거나 객실에서 반신욕과 음악을 즐기고 다음 날 더 델리의 빵과 커피로 늦은 아침을 보내는 방식이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은 MBTI별 성향과 호텔 안팎의 문화·여가 콘텐츠를 결합한 호캉스 코스를 연속으로 소개하고 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HD현대중공업 등 12개 산학, ‘SMR 해양 기술 실증센터’ 출범

HD현대중공업을 비롯한 국내 조선·원자력 기업과 대학들이 해양 소형모듈원자로(SMR) 기술의 실증과 산업화를 위해 손을 잡았다. 국내 조선산업의 설계·건조 역량과 원자력 기술을 결합해 해양 SMR의 기술개발부터 검증·실증까지 공동으로 추진한다. HD현대중공업은 국내 조선·원자력 분야 12개 기관이 지난 6일 울산과학기술원(UNIST)에서 'SMR 해양 기술 실증센터' 출범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협약에는 HD현대중공업과 HD한국조선해양, 한국전력기술, 현대건설, 한국선급, 현대중공업터보기계, 클래드코리아, 울산테크노파크, UNIST, 서울대학교,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한양대학교가 참여했다. SMR 해양 기술 실증센터는 각 기관이 보유한 기술과 전문인력, 연구설비 등을 연계해 해양 SMR 관련 기술개발과 시험·검증, 실증을 공동으로 수행하는 협력 거점 역할을 맡는다. 특히 참여기관이 보유한 시험설비와 연구 인프라를 공동 활용해 중복 투자를 줄이고 기술 검증의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산업계가 필요로 하는 기술과 대학의 연구역량도 연계한다. 해양 SMR 적용에 필요한 핵심기술을 공동 개발하고 대형 국책사업과 정부 연구개발(R&D) 과제도 함께 발굴·기획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조선업계가 보유한 선박·해양플랜트 설계 및 건조 기술과 원자력 분야의 원자로·발전 관련 기술을 결합해 연구개발에서 실증, 향후 사업화로 이어지는 협력체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해양 SMR은 소형 원자로를 선박이나 해양시설의 추진·전력원 등으로 활용하는 기술로, 실제 상용화를 위해서는 원자로뿐 아니라 선박 설계와 안전성 검증, 관련 기자재 및 규제·인증 등 여러 분야의 기술개발이 필요하다. 참여기관들은 실증센터를 중심으로 산·학·연 협력을 확대하고 해양 SMR의 기술개발부터 실증 및 사업화까지 연계한다는 계획이다. 원광식 HD현대중공업 해양에너지사업본부장(부사장)은 “SMR 해양 기술 실증센터가 국내 조선·원자력 분야의 기술과 연구 인프라를 효과적으로 연계하는 협력 거점이 될 것"이라며 “참여기관들과 해양 원자력 기술의 실증과 산업화 기반을 단계적으로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기자의 눈] 18명 설문으로 만든 ‘이재명 정부 AI 실패론’

지난 4월 산업통상부에서 점심시간을 이용한 인공지능(AI) 활용 교육이 열렸다. 참석자는 20여 명. 교육 도중 설문을 돌렸고 18명이 답했다. 전원이 챗GPT와 제미나이 등 상용 AI를 사용한다고 했다. 산업부 직원 약 1250명 가운데 18명이 응답한 조사였다. 이 설문이 지난달 국민의힘 최수진 의원실의 보도자료에 등장했다. 제목부터 이재명 정부의 'AI 100조 투자·한국형 챗GPT' 공약을 겨냥했다. 산업부 공무원들이 164억원을 투입한 정부 AI를 외면하고 해외 AI에 의존한다는 내용이었다. 정부 AI를 자주 이용한다는 응답은 0%, 해외 AI를 사용한다는 응답은 100%라고 했다. 숫자는 틀리지 않았다. 문제는 그 숫자가 설명하는 범위다. 점심시간 교육에 참석한 직원들의 응답으로 산업부 전체의 AI 이용 실태를 판단할 수는 없다. 직급이나 연령 등을 고려한 표본조사도 아니었다. 의원실이 이런 한계를 몰랐던 것도 아니다. 응답자 수를 묻자 “18명이요"라고 답했다. “AI 쓰는 사람들을 샘플링해서 조사한 것"이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그러나 원 보고서에는 그런 표본 추출 과정이 없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 설문을 두고 “한마디로 의미가 없는 설문"이라고 했다. 의원실 보도자료에는 정보 유출 우려도 담겼다. 해외 AI 사용이 국가 안보 측면에서 위험하다는 주장이었다. 실제 유출 사례를 확인했느냐고 묻자 의원실은 “일반적인 차원"의 지적이라고 했다. 164억원도 산업부에 별도로 투입된 예산이 아니라 범정부 AI 공통기반 전체 사업비다. 산업부의 책임도 있다. 대표성을 갖추지 못한 설문을 공식 연구용역 보고서에 싣고 '정량적 근거'라고 평가했다. 담당자가 뒤늦게 “구색 맞추기 식"이었다고 설명한들 달라질 것은 없다. 그러나 국회는 정부가 내놓은 자료의 허점을 검증하는 곳이다. 이번에는 정반대였다. 의원실은 조사 규모를 알고도 100%라는 비율을 앞세웠다. 여기에 범정부 사업비와 확인되지 않은 정보 유출 우려를 더해 이재명 정부의 AI 정책을 비판했다. 각각의 사실이 뒷받침하는 범위를 넘어선 결론이었다. 정부 AI의 활용도가 낮다면 원인을 조사하면 된다. 보안이 걱정된다면 실제 위반 사례와 관리 실태를 확인하면 된다. 국정감사에서 따져볼 사안도 적지 않다. 그런데 이번 보도자료는 확인된 사실보다 결론이 앞섰다. 산업부가 만든 부실한 자료를 국회가 걸러내지 못한 것이 아니다. 그 자료의 한계를 알고도 정부 정책을 비판하는 근거로 삼았다는 점이 더 심각하다. 김나현 기자 knh@ekn.kr

한화 AI 에너지관리 시스템, 美 ‘차세대 신기술’ 선정…전력비 최대 25% 절감

한화의 인공지능(AI) 기반 에너지 관리 시스템이 미국 경제·경영 전문매체 패스트컴퍼니(Fast Company)의 '2026 차세대 신기술(Next Big Things in Tech)'에 선정됐다. 데이터센터의 전력설비와 에너지저장장치(ESS), 냉각설비 등을 AI로 통합 관리해 전력 운영비를 최대 25% 줄이는 기술이다. 한화는 한화퓨처프루프 자회사 트랜스그리드 에너지(TransGrid Energy)가 개발한 AI 기반 에너지 관리 시스템 'Energy Fluo™'가 패스트컴퍼니의 차세대 신기술 가운데 응용 AI(Applied AI) 분야에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Energy Fluo는 AI를 활용해 전력설비와 ESS, 냉각장치, IT 시스템 등 인프라 전반의 전력 상황을 실시간 분석하고 에너지 사용을 최적화하는 시스템이다. 한화에 따르면 현장 여건에 따라 전력 운영비를 5~25% 절감할 수 있다. 단순히 전력 사용량을 줄이는 데 그치지 않고 발전설비와 ESS, 냉각설비 등 개별 설비와 외부 환경 데이터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연결해 전력의 생산·저장·소비를 통합 관리하는 것이 특징이다.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비가 급증하면서 이 같은 에너지 관리 기술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대규모 AI 데이터센터는 서버뿐 아니라 냉각설비와 전력공급 시스템 등이 동시에 가동되는 만큼 제한된 전력 인프라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운영 경쟁력과 직결된다. Energy Fluo는 머신러닝과 대규모언어모델(LLM)을 활용해 데이터센터의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문제 원인을 분석한 뒤 전력 소비를 최적화하기 위한 대응방안을 제시한다. AI가 모든 의사결정을 직접 내리는 구조는 아니다. AI가 에너지 최적화 방안을 제시하면 주요 의사결정에 대한 최종 통제는 운영자의 승인을 거치도록 설계됐다. 지난 3월에는 AI 기술 안전 표준인 'UL315' 인증도 획득했다. 패스트컴퍼니는 Energy Fluo의 데이터센터 모니터링과 문제 원인 분석, 전력소비 최적화 기능 등을 선정 이유로 소개했다. 미국 Prime Group이 전국 단위 엣지 데이터센터 구축에 해당 기술을 도입한 사례도 언급했다. 박영춘 트랜스그리드 에너지 대표는 “복잡성이 극대화된 데이터센터 전력망은 더 이상 파편화된 개별 관리 방식으로 감당하기 어렵다"며 “Energy Fluo는 제한된 한도 내에서 더 많은 전력을 데이터센터 설비 가동에 유연하게 투입하고 전체 시설을 통합 관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말했다. 트랜스그리드 에너지는 한화퓨처프루프의 자회사로 미국에서 데이터센터 등 대규모 전력소비 시설을 대상으로 전력설비와 ESS 등 에너지 인프라 개발·운영 사업을 하고 있다. 패스트컴퍼니의 '차세대 신기술'은 매년 31개 분야에서 향후 성장 가능성과 혁신성을 평가해 기술을 선정하는 프로그램이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LG전자, 3분기 누적 영업익 4조 돌파…AI·로봇 투자 속도

LG전자가 중동 전쟁 등 비우호적인 대외 환경 속에서도 3분기 영업이익을 전년보다 10% 넘게 끌어올렸다. 올 들어 3분기까지 쌓은 누적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70조원, 4조원을 처음으로 넘어섰다. LG전자는 본업에서 거둔 이익을 AI 데이터센터 냉각솔루션과 로보틱스 등 미래 신사업에 재투자한다는 구상이다. LG전자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781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3.5% 늘었다는 잠정실적을 7일 발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8.9% 증가한 23조8270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 성장은 주력사업이 시장 지위를 굳건히 지킨 가운데 제품 경쟁력이 뒷받침하면서 가능했다. 성장 잠재력이 큰 글로벌 사우스(신흥국) 지역과 B2B(기업 간 거래) 사업에서도 외형 확대가 이어졌다. 수익성 개선 폭은 매출보다 컸다. 생활가전이 B2C에서, 전장이 B2B에서 각각 안정적인 이익을 내는 '캐시카우' 역할을 했고, TV 사업도 전년보다 수익성을 크게 끌어올렸다. 전사 차원의 원가구조 개선에 매출 확대로 인한 영업 레버리지 효과(매출이 늘수록 고정비 부담이 줄어 이익이 더 크게 증가하는 현상)가 더해지면서 물류비·재료비 인상과 고정비 증가분을 상쇄한 것으로 분석된다. 올 들어 LG전자는 매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전년 대비 큰 폭으로 늘고 있다. 3분기 누적 매출은 71조3807억원으로 전년보다 9.2% 늘었고, 누적 영업이익은 4조346억원으로 55.9% 급증했다. 3분기 누적 기준으로 매출 70조원, 영업이익 4조원을 동시에 넘긴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사업본부별로 보면 생활가전(HS) 사업은 프리미엄과 볼륨존(중간 가격대)을 함께 공략하는 투트랙 전략을 펼쳤고, 가전구독·온라인·B2B 판매 비중을 늘려 매출 성장을 이어갔다. 제조와 물류 부문의 운영 효율화를 지속하면서 견조한 수익구조도 지켜냈다. 미디어엔터테인먼트(MS) 사업은 올레드 TV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가 늘고 신흥시장 매출이 확대되면서 전년보다 매출이 증가했다. 스마트TV 운영체제인 webOS 플랫폼 사업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프리미엄 판매 비중을 높이고 경쟁 비용을 효율적으로 집행하면서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전장(VS) 사업은 쌓아둔 수주잔고가 순조롭게 매출로 이어지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사업에서 프리미엄 제품 비중이 커진 것도 수익성을 높여, B2B 분야의 안정적인 캐시카우로 자리 잡았다. 나아가 LG전자는 본업의 탄탄한 이익 창출력을 미래 신사업 투자 재원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수요가 급증하는 AI 데이터센터 냉각솔루션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외 생산거점을 고도화하고 생산능력을 늘리고 있다. 피지컬 AI의 대표 분야인 로보틱스에서는 서울 양재에 국내 최대 규모의 데이터팩토리를 구축하고, 경남 창원에 로봇 핵심 부품인 액추에이터 양산 인프라 투자를 진행 중이다. 반면 냉난방공조(ES) 사업은 해외시장을 중심으로 판매가 늘었지만 매출은 전년 동기 수준에 머물렀다. 수익성은 전년보다 소폭 뒷걸음질했다. 신사업 투자가 단기 수익성에는 부담으로 작용했다. 신규 생산능력 확보 등 미래 투자를 이어가는 동시에 신사업 인력을 충원하면서 관련 비용이 늘어난 영향이다. 이번 잠정실적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에 따른 예상치다. LG전자는 이달 말 열리는 실적설명회에서 3분기 연결 기준 순이익과 사업본부별 세부 실적을 공개할 예정이다. 김하나 기자 uno@ekn.kr

포스코홀딩스, 아르헨 리튬 2공장 준공…5만톤 생산체제 눈앞

포스코홀딩스가 아르헨티나 염수리튬 2공장 상공정을 준공했다. 2018년 현지 염호 광권을 인수한 지 8년 만에 아르헨티나 생산능력을 연간 4만8000톤까지 확대하며 연산 5만톤 규모 수산화리튬 생산체제 구축에 한발 더 다가섰다. 포스코홀딩스는 6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해발 4000m 고지대의 옴브레 무에르토 염호 인근에서 염수리튬 2공장 상공정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포스코홀딩스가 총 9억5400만달러를 투자한 2공장 상공정은 연간 2만3000톤의 탄산리튬 생산능력을 갖췄다. 기존 1공장의 연산 2만5000톤을 더하면 아르헨티나 현지 생산능력은 총 4만8000톤으로 늘어난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도 직접 아르헨티나를 찾아 생산설비와 향후 투자계획을 점검했다. 장 회장은 “2014년 신사업실장 시절부터 리튬 개발에 적합한 염호를 찾아 현장을 직접 살펴왔다"며 “해발 4000m의 환경에서 여러 난관을 극복하고 준공에 이르게 돼 감회가 깊다"고 말했다. 이어 “경쟁력 있는 자원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생산과 수익으로 연결하고 국가 산업에 필요한 핵심광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겠다"고 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아르헨티나에서 생산한 탄산리튬을 국내로 들여와 배터리용 수산화리튬으로 가공하는 생산망도 구축한다. 2공장 상공정에서 생산한 탄산리튬을 2027년 준공 예정인 전남 율촌산업단지 하공정과 연계해 연간 2만5000톤 규모의 배터리용 수산화리튬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기존 1공장을 포함하면 연간 5만톤 규모의 염수 기반 수산화리튬 생산체제가 갖춰진다. 포스코그룹은 2010년 독자적인 리튬 추출 기술 개발에 착수한 뒤 2018년 아르헨티나 옴브레 무에르토 염호 광권을 인수했다. 2024년에는 연산 2만5000톤 규모 1공장을 준공해 상업생산을 시작했다. 현지 투자 여건도 개선되고 있다. 포스코아르헨티나는 지난 7월 한국 기업 최초로 아르헨티나 정부의 대규모 투자 인센티브 제도인 RIGI 승인을 받아 법인세 인하와 관세 면제 등의 혜택을 확보했다. 8월에는 미주투자공사(IDB Invest)로부터 7억달러 규모의 단기 차입 한도를 승인받았다. 포스코홀딩스는 2공장에 이어 3·4공장 투자도 추진한다. 2033년까지 염수리튬 생산능력을 연간 10만톤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다. 3·4공장은 각각 연산 2만5000톤 규모의 탄산리튬 생산시설로 추진한다. 전기차뿐 아니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대에 따라 성장하는 에너지저장장치(ESS)와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시장까지 겨냥한 투자다. 포스코아르헨티나는 2공장 준공식 당일 살타·카타마르카 주정부와 3·4공장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양측은 향후 인허가와 행정지원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포스코그룹은 리튬 등 전략자원을 그룹의 핵심 성장축으로 육성하고 자원 확보부터 개발·생산까지 이어지는 공급망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똑똑한외식] 원할머니 보쌈족발, KFC, 팀홀튼, 아웃백, 할리스, 이디야커피, 교촌치킨, 써브웨이

◇ 원할머니 보쌈족발 '차장금 들기름 김치찜' 팝업 성료 원앤원이 운영하는 원할머니 보쌈족발이 신메뉴 '차장금 들기름 김치찜' 출시를 기념해 지난 1~2일 배우 차예련과 함께 고객 초청 팝업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은 차예련의 들기름 김치찜 레시피를 제품으로 선보인 데 이어 고객들이 신메뉴와 다양한 메뉴 조합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원할머니 보쌈족발 본점에서 차예련의 쿠킹쇼를 진행하고 유튜브 구독자 등을 초청했다. 현장에서는 모둠보쌈과 차장금 들기름 김치찜, 배추전으로 구성한 '차장금 들기름 김치찜X할매카세'를 제공했다. 팝업 한정 메뉴인 '보쌈 타코'도 선보였다. 원할머니 보쌈족발은 라이프스타일 큐레이션 커머스 플랫폼 AWW와 협업해 '차장금 들기름 김치찜'을 개발했다. 국내산 배추와 한우 사골육수에 들기름을 더한 제품으로 단품과 '할매카세' 세트로 판매한다. 원앤원 관계자는 “차예련의 레시피를 원할머니 보쌈족발의 신메뉴로 선보인 데 이어 고객들과 직접 맛보고 즐길 수 있는 소통의 자리를 마련했다"며 “고객 취향과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메뉴와 프로모션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 KFC '커넬 오리지널·트러플 치르르' 시즈닝 2종 선봬 KFC가 기존 메뉴에 원하는 맛을 더해 즐길 수 있는 '커넬 오리지널'과 '트러플 치르르' 시즈닝 2종을 내놨다. '커넬 오리지널'은 KFC 창립자 커넬 샌더스의 이름에서 착안해 KFC 특유의 풍미를 시즈닝으로 구현했다. '트러플 치르르'는 기존 한정 메뉴의 맛을 활용해 트러플 향에 고다·까망베르·화이트 체다·옐로우 체다 등 4가지 치즈를 조합했다. 가격은 각각 1000원이다. 시즈닝을 프렌치프라이와 너겟, 텐더, 핫크리스피 통다리 등에 곁들이는 'MIX'D' 메뉴도 3종으로 구성했다. 'MIX'D 스낵' 5900원, 'MIX'D 텐더' 4900원, 'MIX'D 통다리' 4200원이다. KFC는 이달 19일까지 카카오톡 채널에서 신규 시즈닝을 100원에 구매할 수 있는 쿠폰을 선착순으로 제공한다. 일부 특수 매장은 판매 및 행사 대상에서 제외된다. 백민정 KFC 코리아 CMO는 “익숙한 메뉴에 KFC만의 시즈닝을 더해 기존과 다른 맛을 경험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새로운 조합과 제품으로 고객 선택지를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 팀홀튼 '2026 메이플 페스타'…가을 시즌 메뉴 11종 선봬 팀홀튼이 7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메이플과 밤·옥수수·감자 등 가을 식재료를 활용한 '2026 메이플 페스타'를 진행한다. 올해는 캐나다 가정의 가을 식탁에서 영감을 받은 'GRANDMA'S HARVEST KITCHEN'을 콘셉트로 잡았다. 도넛과 팀빗, 케이크, 음료 등 총 11종의 시즌 메뉴를 마련했다. 대표 제품은 밤크림을 채운 '보늬밤 크림 도넛', 옥수수 크림과 알갱이를 활용한 '군옥수수 크림 도넛', 감자 샐러드와 체다치즈를 조합한 '체다 포테이토 도넛', 메이플 글레이즈와 베이컨을 올린 '메이플 베이컨 딥 도넛' 등이다. '알밤 팀빗', '메이플 치즈 팀빗', '옥수수 파운드 케이크'도 함께 판매한다. 음료는 '메이플 치즈 슈페너'를 비롯해 '메이플 에스프레소 콘파냐', '에스프레소 리모나', '피칸 프랄린 아이스캡' 등을 준비했다. 팀홀튼은 시즌 음료 구매 시 리워드를 두 배로 적립하고 '메이플 페스타 팩' 6입을 1만5900원에 판매한다. 멤버십 회원이 미션을 완료하면 '메이플 토스트 메이커' 교환 쿠폰도 제공한다. 팀홀튼 관계자는 “메이플과 가을 식재료를 조합한 메뉴를 통해 수확의 계절을 맞은 캐나다 가정의 따뜻한 식탁을 표현했다"고 말했다. ◇ 아웃백, 이달 현대카드 M포인트 50% 사용 행사 다이닝브랜즈그룹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가 이달 31일까지 현대카드 M포인트 사용 한도를 확대한다. 행사 기간에는 요일이나 이용 횟수 제한 없이 결제금액의 최대 50%까지 M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다. 기존에는 특정 요일에 한해 50% 사용 혜택을 제공했다. 아웃백은 지난달부터 치즈를 주제로 한 가을 캠페인 'Cheese On. OUTBACK'을 운영하고 있다. '블랙라벨 어텀 에디션', '씨즐링 치즈밤 볼로네제 파스타', '씨즐링 크라운 베이비 백 립', '단호박 치즈 그라탕' 등을 판매 중이다. 조니워커와 협업한 '더 골든 아워 오지 포터하우스 w.조니워커'도 운영한다. 오지 포터하우스에 '조니워커 골드라벨 리저브'를 활용한 플람베 조리법을 적용한 메뉴다. 아웃백 관계자는 “연휴가 많은 10월 고객들이 M포인트를 폭넓게 활용할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가을 시즌 메뉴와 함께 다양한 혜택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할리스 '12시간 저온숙성 베이글' 3종 출시 할리스가 식사 대용 베이커리 수요를 겨냥해 '통밀 베이글', '치즈 베이글', '바질 베이글' 등 3종을 내놨다. 신제품은 반죽을 12시간 저온숙성하고 굽기 전 끓는 물에 데치는 보일링 공정을 거쳤다. 통밀 베이글은 통밀의 곡물향과 고소한 맛을 강조했으며 치즈 베이글에는 파마산 치즈를 더했다. 바질 베이글은 바질 특유의 향을 살렸다. 할리스는 베이글과 음료를 함께 구매하면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지난달에는 프렌치토스트 2종과 연유브레드를 선보이는 등 식사 대용 베이커리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할리스 관계자는 “베이글 본연의 맛에 12시간 저온숙성 공정을 더해 식감을 개선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만족할 수 있는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 이디야커피 '가나 초콜릿' 활용 겨울 음료 2종 선봬 이디야커피가 롯데웰푸드 '가나 초콜릿'과 협업한 겨울 시즌 음료 2종을 8일부터 전국 매장에서 판매한다. 신제품은 '가나 시그니처 초콜릿'과 '가나 초코 크림 오트'다. 일반 우유 대신 이디야커피의 시그니처 밀크와 오트음료를 각각 활용했다. '가나 시그니처 초콜릿'은 시그니처 밀크에 가나 초콜릿의 풍미를 더했다. '가나 초코 크림 오트'는 오트음료에 초코 크림과 초콜릿칩을 조합했다. 제품은 이디야멤버스 앱과 배달의민족, 쿠팡이츠, 요기요 등 배달 채널에서도 주문할 수 있다. 이디야커피 관계자는 “가나 초콜릿에 이디야커피의 시그니처 밀크와 오트음료를 더해 색다른 초콜릿 음료로 완성했다"고 말했다. ◇ 교촌치킨 '교촌1991 브랜드데이' KIA 타이거즈전 진행 교촌에프앤비 교촌치킨이 지난 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KT 위즈 경기에서 '교촌1991 브랜드데이'를 진행했다. '야구 보는 맛 교촌'을 주제로 열린 행사에는 교촌치킨앱 '교촌야구응원세트' 구매 고객과 공식 인스타그램 이벤트 당첨자 등 150명을 초청했다. 구장 외부에는 공의 속도를 측정하는 '투수존'과 대형 '호통이 포토존'을 마련했다. 경기 중 클리닝타임에는 치킨 박스 쌓기 행사를 진행해 1등 참가자에게 교촌치킨 상품권 30매를 제공했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교촌치킨앱을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특별한 하루를 제공하고자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스포츠를 비롯한 일상 속 브랜드 활동을 통해 고객 접점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 써브웨이, 윤남노 셰프와 양고기 신메뉴 예고 써브웨이가 윤남노 셰프와 함께 개발한 양고기 신메뉴를 이달 13일 선보인다. 이에 앞서 7일 윤 셰프가 출연한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윤 셰프는 “램을 맛있게 먹는 남다른 노하우"라는 단서를 통해 신제품의 주재료가 양고기라는 점을 알렸다. 구체적인 메뉴명과 구성은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 써브웨이는 지난 6일 고객 약 60명을 초청해 '처음이라 설램'을 콘셉트로 블라인드 시식회도 열었다. 참가자들은 메뉴명과 구성을 알지 못한 상태에서 신제품을 먼저 맛봤다. 써브웨이 관계자는 “고객들이 선입견 없이 새로운 메뉴를 먼저 경험할 수 있도록 시식회를 마련했다"며 “윤남노 셰프의 노하우를 담은 신메뉴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NH농협금융, 세 번째 지역 성장 지원…‘서남권 NH금융허브’ 추진

NH농협금융지주가 정부의 '5극3특 국가균형성장' 정책에 발맞춰 동남권, 전북에 이어 세 번째 테마 지역으로 서남권(전남광주통합특별시)을 선정하고 농협 그룹 차원의 종합 지원을 검토하고 있다. 농협금융은 서남권 성장엔진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4분기에 'NH금융허브(가칭)'를 신설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전남·광주에 이미 보유하고 있는 100여개 사무소와 1100여명의 임직원 인프라를 바탕으로 지역 밀착형 금융지원을 본격화한다. 이번 종합 지원은 서남권 전략산업인 인공지능(AI)·반도체, 신재생에너지, 모빌리티, 바이오 업종을 중심으로 은행, 보험, 증권, 자산운용, 캐피탈 등 그룹 핵심 계열사의 전방위적 협업을 통해 추진한다. NH농협은행은 전남광주 보증기관에 총 50억원 규모의 특별출연 등 기업금융 지원 활성화를 지원한다. NH농협손해보험은 기업성 보험 확대, NH투자증권과 벤처캐피탈(VC)은 첨단산업 지원과 혁신기업 투자에 나선다. NH농협캐피탈은 기업여신과 산업재 금융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신안 해상풍력 발전산업 등 신재생에너지 관련 프로젝트와 지역개발 인프라 투자 참여를 적극 검토한다. 기부금 조성과 금융교육을 통해 지역인재 육성에도 나설 예정이다. 이찬우 농협금융 회장은 “서남권은 미래 첨단산업을 선도할 핵심 축"이라며 “NH금융허브에서 계열사 역량을 모아 지난 7월 공식 출범한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세계적인 메가시티로 도약할 수 있도록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농협금융은 지난해 말 기준 전국 1200개 이상의 사무소 중 비수도권에 61.2%를 보유하고 있는 전국 지역 밀착 금융기관이다. 지난 4월 동남권 해양·항공·방산 종합지원센터, 지난달 전북 NH금융허브를 개소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업비트와 동맹 잇는 케이뱅크…‘디지털자산 전략’ 속도낸다

케이뱅크가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와 실명계좌 제휴를 1년 더 연장하며 디지털자산 성장 로드맵 추진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케이뱅크는 제한된 포트폴리오 속에 디지털자산 부문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고 추진력을 높이고 있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두나무와 업비트 원화계좌 거래지원 관련 서비스 계약을 연장했다고 지난 2일 공시했다. 계약 만료일은 이달 5일이었으나 1년 연장에 따라 내년 10월 5일까지 늘어났다. 케이뱅크는 두나무와 제휴를 맺고 업비트 원화거래 지원을 위한 실명 확인 입출금 계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가상자산 이용자 예치금의 예치·보관·관리 업무를 수행 중이다. 가상자산거래소에서 원화로 가상자산 거래하려는 이용자들은 제휴 은행에서 실명확인 입출금 계좌를 개설해야 한다. 케이뱅크와 두나무의 계약에 따르면 계약 당사자가 별도로 해지 의사를 표시하지 않으면 1년 단위로 계약이 자동 연장된다. 케이뱅크는 2020년부터 두나무와 단독 제휴를 맺었다. 다만 지난 5월 하나은행이 1조33억원을 투입해 두나무 지분 6.55%를 인수하며 제휴은행이 변경될 가능성이 나오기도 했다. 하나은행이 디지털자산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어 국내 1위 가상자산거래소인 업비트와 제휴를 이끌어 낼 수 있다는 관측에서다. 케이뱅크는 이 같은 예상 속에서도 업비트와의 제휴 연장에 자신감을 보여왔다. 앞서 지난 7월 진행한 상반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케이뱅크는 “업비트와 실명계좌 제휴 후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고, 올해도 재계약 절차를 정상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실제 케이뱅크는 업비트와 제휴 연장에 성공하며 디지털자산 사업 확대를 위한 기반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케이뱅크에 업비트 제휴는 입출금 계좌 제공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제휴 초기에는 업비트 이용자들이 케이뱅크로 유입되며 고객 수와 수신 잔액 증가, 수수료 수익 확대 등의 효과를 거뒀지만, 최근에는 업비트 예치금 비중이 줄어들며 은행의 자체적인 수신 능력을 강화하고 있다. 또 가상자산 예치금 이용료율이 늘어나며 자금조달 비용 증가 부담이 증가해 과거처럼 예치금 확대가 반드시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지지는 않고 있다. 케이뱅크는 이보다 업비트와 협업 과정에서 축적한 고객확인(KYC), 자금세탁방지(AML), 자금 이체·관리 경험 등을 통해 디지털자산 사업 영역을 확대하겠다는 데 무게를 싣고 있다. 케이뱅크는 지난 2월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디지털자산 분야를 성장의 한 축으로 제시했다. 법인의 가상자산 거래 확대에 대응하고 스테이블코인 기반의 차세대 금융 플랫폼을 구축해 디지털자산 분야에서 선도적인 은행으로 입지를 다지겠다는 목표다. 인터넷은행은 포트폴리오가 상대적으로 제한적인 상황에서 시중은행과 차별화된 성장 전략을 마련해야 하는데, 케이뱅크는 디지털자산을 성장 동력으로 내세우면서 업비트와 지속적인 협력이 더욱 중요해졌다. 먼저 케이뱅크는 법인의 가상자산 투자 확대에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 법인의 디지털자산 거래가 확대되면 케이뱅크로 유입되는 신규 법인 고객을 확보할 기회가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케이뱅크는 앞서 지난 7월 “하반기 가이드라인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법인의 가상자산의 입출금 거래도 두나무와 협의하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사업 확대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에서 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 논의가 이어지는 가운데 스테이블코인 시장에서도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케이뱅크는 원화 스테이블코인에 국한되지 않고 국내외 스테이블코인의 유통과 거래 등을 지원해 범위를 확장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케이뱅크는 지난해 스테이블코인 해외송금 실증 사업인 팍스 프로젝트 참여를 시작으로 다양한 국내외 블록체인 실험과 자체적인 기술검증에 나서고 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업비트와 1년 더 제휴가 연장된 만큼 법인 거래 등 가상자산 서비스 준비를 열심히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KT&G, 인도네시아 신공장 본격 가동…‘글로벌 5각 생산체제’ 완성

KT&G가 인도네시아 신공장을 본격 가동하며 한국·인도네시아·러시아·카자흐스탄·튀르키예를 잇는 '글로벌 5각 생산체제'를 구축했다. 해외 궐련 사업 성장세에 맞춰 생산 거점을 확대하는 동시에 대규모 설비투자를 마무리하고 수익성과 주주환원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KT&G는 지난 6일(이하 현지시각) 인도네시아 동부자바주 파수루안에서 신공장 가동 기념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방경만 KT&G 사장과 아디 카리오노 동부자바 주정부 사무총장, 윤순구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 등이 참석했다. KT&G는 2011년 현지 기업 인수를 통해 인도네시아 시장에 진출했다. 이후 '에쎄(ESSE)'와 현지 전용 브랜드 '주아라(JUARA)' 등을 앞세워 사업을 확대해왔다. 늘어나는 현지·수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2024년 4월 신공장 건설에 들어갔으며 올해 상반기 시험가동을 시작했다. 신공장에는 향후 궐련 제조 설비 9대가 설치돼 연간 최대 210억 개비를 생산할 수 있다. 기존 공장의 140억 개비를 합치면 인도네시아 내 생산능력은 최대 350억 개비로 늘어난다. 방경만 KT&G 사장은 “인도네시아 신공장을 마지막으로 대규모 해외 설비 투자를 마무리하고 글로벌 사업과 미래 성장의 기반이 될 '글로벌 5각 생산체제'를 구축했다"며 “국내외 생산 거점을 전략적으로 활용해 수익성을 극대화하고 해외 사업 경쟁력을 높여 주주 및 기업가치를 지속적으로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신공장은 인도네시아 내수뿐 아니라 대만·몽골·나이지리아·인도 등으로 제품을 공급하는 수출 거점 역할도 맡는다. 인도네시아를 비롯해 러시아·카자흐스탄·튀르키예에 위치한 KT&G 해외 공장의 연간 최대 생산능력은 향후 총 650억 개비에 이를 전망이다. 회사는 2028년까지 해외 생산 비중을 60%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번 신공장 가동으로 KT&G가 2024년 11월 제시했던 총 2조4000억원 규모의 해외 설비투자도 상당 부분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다. 지난해 4월에는 카자흐스탄 신공장을 완공했다. 생산시설 확대는 해외 궐련 사업 성장세와 맞물려 있다. KT&G의 올해 2분기 해외 궐련 매출은 557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8.9% 증가했다. 판매량 증가와 단가 인상 등의 영향으로 해외 궐련 영업이익도 같은 기간 45.6% 늘었다. 전체 실적도 개선됐다. KT&G의 2분기 연결 매출은 1조7016억원, 영업이익은 41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9%, 18.5% 증가했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3조4052억원, 영업이익은 7790억원으로 각각 12.0%, 22.6% 늘었다. 해외 궐련과 차세대 담배(NGP) 사업의 성장이 실적을 견인했다. KT&G는 대규모 해외 투자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가운데 주주환원도 확대하고 있다. 지난달 이사회를 열어 약 3600억원 규모의 자사주 207만주를 매입한 뒤 전량 소각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4월에는 보유하고 있던 1조8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전량 소각했다. 올해 중간배당금도 지난해 1400원에서 2000원으로 높였다. KT&G는 4분기 배당 강화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중장기 주주환원정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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