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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장당 100원 미만 ‘초저가 생리대’ 확산

고물가 속 유통업계의 초저가 경쟁이 실속형 생리대까지 확산되고 있다. 올 초 이재명 대통령이 국내 생리대 값 문제를 짚으며 가격 부담 완화에 물꼬를 튼 가운데, 업계에서도 '장당 100원' 이하의 초특가 상품까지 내놓으며 물가안정에 동참하는 분위기다. 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지난 2일부터 LG생활건강의 '쏘피'와 손잡고 '쏘피 리얼순면 중형 40입', '쏘피 리얼순면 대형 36입' 2종을 단독 출시했다. 가격은 팩당 3950원으로, 한 장 당 가격으로 환산하면 각각 중형은 1매 당 99원, 대형은 1매 당 109원 수준이다. 이는 이마트에서 판매되는 기존 순면 생리대와 비교해 4분의 1 정도라는 회사의 설명이다. 이마트가 쏘피와 협업해 생리대를 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4월 초에도 여름 수요를 노려 개당 1000원 수준의 '쏘피 안심숙면팬티 쿨링 프레쉬' 출시했다. 두 제품 모두 합리적인 가격대를 앞세우면서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사고 있다. 이마트 관계자는 “쏘피 리얼순면 생리대의 경우 1매 당 99원이라는 파격적 가격으로 큰 호응을 얻어 현재 판매중인 생리대 중 하루 최대 판매 기록을 세웠다"며 “단일 상품 기준 쏘피 쿨링프레쉬 안심숙면팬티도 오버나이트 생리대 누적 판매 수량 상위권을 유지 중"이라고 설명했다. 100원 생리대 경쟁은 올 초 이 대통령이 비싼 생리대 가격에 대해 공개적으로 저격한 후 본격화됐다. 이 대통령은 국무회의·업무보고 등에서 “국내 생리대 가격이 해외보다 40% 가까이 비싼 것 같은데, 싼 것도 만들어 팔아야 가난한 사람도 쓸 수 있지 않겠느냐"며 거듭 지적했다. 가격 경쟁 스타트를 끊은 것은 쿠팡이다. 올 2월 쿠팡은 PB(자체 브랜드) 생리대(루나미) 중형 가격을 개당 99원 수준으로 낮췄고, 홈플러스는 대형마트업계 최초로 중형 기준 1개 당 99원 생리대를 선보이며 맞불을 놓았다. 올 5월부터 균일가 생활용품 전문점인 아성다이소도 깨끗한나라와 협업해 1매당 100원인 '퓨어 깨끗한 생리대'를 판매하고 있다. 당초 국내 시장에서 브랜드 생리대 가격은 개당 200원~300원 수준으로 판매돼 왔는데, 유통업계의 100원 이하 생리대와 비교하면 가격차가 더 두드러진다고 평가를 받는다. 이 같은 상황에서 LG유니참·유한킴벌리 등 주요 제조사들도 중·저가 라인업을 확대하며 가격 접근성을 높이는 분위기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한여름 수작업 잎담배밭에 임직원 20여명…KT&G, 수확 일손 보태

KT&G 임직원 20여명이 전북 김제 잎담배밭에서 수확 일손을 보탰다. 기계화가 어려운 한여름 잎담배 농사의 노동력 부족을 덜기 위해서다. KT&G는 수확기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잎담배 농가를 돕기 위해 지난 2일 수확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봉사는 전북 김제시 봉남면 일대 잎담배 농가에서 이뤄졌다. KT&G 임직원 20여명이 참여해 수확을 도왔다. 국내 농가는 농촌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노동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한여름에 이뤄지는 잎담배 농사는 기계화가 어렵고 대부분 수작업이라 일손이 더 절실하다. KT&G가 지난 2007년부터 매년 잎담배 농가를 찾아 20년간 봉사를 이어온 배경이다. 봄철 모종 이식에 이어 수확기 일손까지 보태며 연중 상생을 이어가고 있다. 농가 복지 지원도 꾸준하다. 지난 5월에는 잎담배 경작인의 건강검진비와 자녀 학자금으로 쓰일 복지증진 지원금 4억원을 전달했다. 지난 2013년부터 올해까지 수혜를 받은 경작인은 누적 1만6500명가량이다. 국산엽 매입가격도 올렸다. KT&G는 지난 5월 고유가와 인건비 인상으로 커진 농업인 부담을 덜기 위해 매입가 인상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총 매입가는 지난해보다 22억원가량 늘어날 전망이다. 정성헌 KT&G 구매운영본부장은 “농촌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노동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위해 20년간 모종 이식, 수확 봉사를 이어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농가와 상생하기 위해 봉사활동 외에도 다양한 지원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여름철 월평균 기온 1℃ 상승하면 청년 자살률 2.97% 증가”

기후변화로 인한 폭염이 이제는 열사병이나 심혈관 질환을 넘어 청년들의 정신 건강까지 위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름철 월평균 기온이 평년보다 1℃ 높아질 경우 15~24세 청년의 자살률이 약 3%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진은 폭염이 뇌 기능과 수면, 사회적 환경을 동시에 악화시키는 '생물사회적(biosocial) 메커니즘'을 통해 청년층의 자살 위험을 높인다고 분석했다. 미국 텍사스테크대학교 보건과학센터와 브라운대학교 등의 연구진은 이같은 연구 결과를 지난달 정신의학 분야의 권위 있는 학술지 '미국 정신의학 저널(American Journal of Psychiatry)'에 논문으로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기후변화가 정신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연구 가운데 청소년과 청년층을 가장 집중적으로 분석한 사례로 평가된다. 연구진은 1980~2004년 미국 본토 48개 주와 워싱턴 D.C.를 대상으로 카운티별 월평균 기온과 자살 자료를 결합해 분석했다. 기온은 미국 오리건주립대 PRISM 기후자료를, 자살 통계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인구조사국 자료를 활용했다. 분석 대상은 5~24세 청소년과 청년층으로 모두 9만7401건의 자살 사례가 포함됐다. 단순히 기온과 자살 건수를 비교한 것이 아니라 지역 특성, 연도별 변화, 강수량, 계절 효과 등을 통제하는 '고정효과 회귀모형'을 적용해 기온 변화가 자살률에 미치는 영향을 추정했다. ◇5~24세 자살 위험 여름철에 집중돼 연구 결과는 예상보다 훨씬 뚜렷했다. 연간 전체로 보면 월평균 기온이 1℃ 상승할 때 5~24세 자살률은 평균 0.75% 증가했다. 그러나 계절별로 분석하면 위험은 여름에 집중됐다. 연구에서 말하는 '1℃ 상승'은 하루 최고기온이 아니라 여름철(7~9월) 월평균 기온이 평년보다 1℃ 높은 상태를 의미한다. 이 경우 5~24세 전체 자살률은 2.68% 증가했고, 특히 15~24세에서는 2.97% 증가해 모든 연령 가운데 가장 높은 민감도를 보였다. 연구진은 여름철 기온 상승이 미국 전체 15~24세 인구를 기준으로 매달 약 12명의 추가 자살과 관련될 것으로 추정했다. 여성의 경우 자살률 자체가 남성보다 높지는 않았지만, 기온 상승에 따른 증가 폭이 더 크게 나타났다. 여름철 월평균 기온이 1℃ 상승하면 여성은 5.20%, 남성은 2.37%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진은 여성들이 빈곤이나 주거 불안정을 겪을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고, 냉방시설 접근성이 낮거나 가족 돌봄 부담으로 폭염을 피하기 어려운 사회경제적 요인이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을 제시했다. 농촌 지역도 도시보다 기온 상승에 더 민감했다. 야외 활동과 농업 노동 시간이 길고 냉방시설 접근성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청년층, 생물사회학적으로 더 취약해 연구진은 청년층의 높은 위험을 단순히 “더위를 많이 타기 때문"으로 설명하지 않았다. 핵심은 '생물사회적' 취약성이다. 생물학적 취약성과 사회적 취약성이 동시에 작용한다는 의미다. 연구진은 이러한 사회적 취약성이 생물학적 취약성과 결합하면서 위험을 더욱 증폭시킨다고 설명했다. 청년층이 취약한 것은 첫째, 체온조절 능력이 아직 완전하지 않기 때문이다. 청소년은 성인보다 체중 대비 체표면적이 넓어 외부 열을 더 많이 흡수한다. 반면 땀을 통한 냉각 능력은 상대적으로 떨어진다. 여름철 고온에 적응하는 '열 순응(heat acclimatization)' 능력도 성인보다 낮아 같은 폭염에서도 더 큰 생리적 스트레스를 받는다. 둘째, 폭염은 뇌의 감정조절 회로를 흔든다. 연구진은 기존 신경과학 연구를 근거로, 고온에 노출되면 뇌에서 우선순위 결정 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는 '살리언스 네트워크(salience network)'와 자기 성찰과 감정 처리에 간여하는 '디폴트 모드 네트워크(default mode network)'의 기능적 연결성을 감소시킨다고 설명했다. 이들 네트워크의 연결성이 떨어지면 우울감과 절망감, 충동성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여기에 세로토닌 신호 전달에도 변화가 생기면서 감정 조절 능력이 더욱 약해질 수 있다. 결국 폭염은 단순한 불쾌감을 넘어 뇌의 정서 조절 시스템 자체를 흔드는 스트레스로 작용한다. 셋째, 열대야가 수면을 무너뜨린다. 폭염은 수면에도 큰 영향을 준다. 더운 밤에는 깊은 잠을 자기 어려워지고, 반복적인 각성과 수면 부족이 이어진다. 연구진은 기존 연구를 인용해 불면증을 겪는 청소년의 66%가 우울증을 경험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밤에 잠들지 못하고 깨어 있는 '야간 각성(nighttime wakefulness)' 상태에서는 자살 위험이 하루 평균보다 약 5배 높다는 연구 결과도 소개했다. 넷째, 청년은 환경을 스스로 바꾸기 어렵다. 청소년들은 냉방이 충분하지 않은 학교에서 생활하고, 운동부 활동이나 야외 체육수업, 아르바이트 등으로 폭염에 장시간 노출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스스로 환경을 바꾸거나 작업을 중단할 권한은 제한적이다. ◇기존 연구와 무엇이 달랐나 사실 기온과 자살의 관계는 이번에 처음 밝혀진 것은 아니다. 지난 2018년 미국 스탠퍼드대학교의 마셜 버크 교수 연구팀은 '네이처 기후 변화 (Nature Climate Change)' 저널에 발표한 연구에서 미국과 멕시코 자료를 분석해 월평균 기온이 1℃ 상승하면 미국 전체 자살률이 약 0.7% 증가한다는 사실을 처음 대규모로 입증했다. 이 연구는 기후변화가 정신 건강에도 영향을 준다는 사실을 세계적으로 알린 대표적인 연구로 평가받는다. 이후 일본·호주·한국 등에서도 폭염이 우울증·불안장애·자살충동·정신질환 응급실 방문 증가 등과 관련이 있다는 연구가 이어졌다. 2019년 '환경 보건 전망 (Environmental Health Perspectives)' 저널에 발표된 논문에서는 한국을 포함한 12개국 341개 지역, 모두 132만148건의 자살 사례를 분석한 결과, 기온이 높아질수록 자살 위험도 함께 증가하는 사실을 확인했다. 특히 한국·일본·대만 등 동북아시아 국가에서 기온의 영향이 서구 국가보다 더 뚜렷하게 나타났다. 지난해에는 부산대 연구팀이 '플로스원(PLoS ONE)'에 발표한 연구에서 2015~2019년 국내 자살 사망자 6만5645명을 분석, 기온이 높을수록 자살 위험이 증가했다고 보고했다. 위험 정도는 지역 특성에 따라 달랐는데, 대도시와 농촌 지역은 중소도시보다 폭염의 영향이 더 크게 나타났다. 또 2023년 '랜싯 지구 보건(Lancet Planetary Health)'에 발표된 메타분석은 세계 각국의 연구를 종합해 기온 상승이 정신질환과 자살 위험을 높인다는 결론을 내렸다. 하지만 대부분의 연구는 전체 인구를 대상으로 했고, 청소년과 청년만을 집중 분석한 연구는 거의 없었다. 이번 논문은 청소년과 청년층만을 대상으로 25년간의 자료를 분석해 여름철이 가장 위험한 시기이며, 특히 15~24세가 폭염에 가장 취약한 연령층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폭염 대응은 정신건강 정책이어야" 연구진은 기후위기 시대의 폭염 대응은 더 이상 온열질환 예방에만 머물러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청년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냉방시설을 확충하고, 학교와 사업장의 폭염 안전기준을 강화해야 하며, 도시 녹지 확대를 통해 열섬현상을 줄여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폭염 예보가 발령되는 기간에는 정신건강 상담과 위기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등 기후를 고려한 정신건강 정책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연구진은 “기후변화가 계속되는 시대에는 폭염을 단순한 기상재난이 아니라 청년 정신건강을 위협하는 사회적 위험요인으로 인식해야 한다"며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한 구조적이고 장기적인 대응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강찬수 기후환경 전문기자 kcs25@ekn.kr

[현장] ‘퀀텀코리아2026’ 달군 SKT·KT…양자 시대 통신 전략 공개

양자컴퓨터 시대를 대비한 국내 통신사들의 미래 기술이 한자리에 모였다. SK텔레콤은 손톱만 한 크기의 양자보안 칩으로 AI·6G 시대를 준비했고, KT는 실제 통신망에 적용한 양자암호통신 기술과 양자인터넷 청사진을 제시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글로벌 양자 산업 전시회 '퀀텀코리아 2026'이 2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막했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에는 12개국 56개 기업과 연구기관이 참가해 양자컴퓨팅과 양자통신, 양자보안 등 최신 기술을 선보였다. 특히 SK텔레콤과 KT는 통신 분야를 대표하는 양자 기술을 앞세워 서로 다른 전략을 공개했다. SK텔레콤은 AI·6G 시대를 겨냥한 차세대 양자보안 기술, KT는 통신망 상용화 경험을 바탕으로 한 양자암호통신 기술과 양자인터넷 비전을 소개했다. SK텔레콤 전시장은 설명을 듣거나 양자보안 칩 'QKEV7'을 살펴보려는 관람객들로 붐볐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도 2일 SK텔레콤 부스를 찾아 전시 제품을 둘러봤다. SK텔레콤은 이번 전시에서 복잡한 양자보안 기능을 손톱만 한 크기의 반도체 칩 하나에 담는 기술을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기존에는 여러 장비가 필요했던 양자보안 기능을 하나의 칩으로 구현해 드론과 AI CCTV, 로봇 등 다양한 기기에 적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핵심이다. 대표 기술인 광집적회로(PIC)는 레이저, 변조기, 광검출기 등 여러 광학 부품을 하나의 반도체 칩에 집적한 기술이다. SK텔레콤은 가로·세로 10㎜ 크기의 초소형 칩에서 초당 10Gbps급 양자난수를 생성하는 기술을 구현했으며, 데이터를 주고받는 기능까지 하나의 칩에 담은 차세대 양자암호 칩도 개발하고 있다. 부스에서는 새끼손톱 크기의 양자보안 칩 'QKEV7'도 공개했다. 이 제품은 예측이 어려운 난수를 생성하는 양자난수생성기(QRNG)와 암호통신 기능, 복제를 막는 물리적 복제 방지(PUF) 기술을 하나의 칩에 담았다. 지난해 국가정보원 암호모듈검증(KCMVP)에서 최고 수준인 보안수준 2등급 인증도 획득했다. 양자컴퓨터 시대에도 사용할 수 있는 양자내성암호(PQC)를 적용한 후속 제품 'Q-HSM'도 함께 공개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실제 납품 사례를 보면 Q-HSM 한 대로 IP카메라 4대에서 발생하는 영상 데이터를 암호화할 수 있다"며 “상위 모델은 이보다 훨씬 많은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도록 성능을 높인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KT는 '양자 미래가 시작되는 곳'을 주제로 전시관을 운영했다. 양자키분배(QKD)와 PQC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양자보안 기술을 전면에 내세웠다. KT 관계자는 “올해 전시에서 가장 강조하는 부분은 QKD와 PQC를 함께 적용하는 하이브리드 모델"이라며 “보안이 중요한 구간에는 QKD를 적용하고, 스마트폰 등 서비스 영역에는 PQC를 적용해 하나의 서비스로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QKD는 암호키를 생성하고, QKMS가 이를 안전하게 관리하며, QENC가 데이터를 암호화하고 복호화하는 구조"라며 양자암호통신 서비스의 동작 방식을 소개했다. 아울러 “퀀텀 얼라이언스(Quantum Alliance)도 중요한 전략 가운데 하나"라며 “KT 혼자 하는 것이 아니라 국내외 다양한 기업들과 협력해 양자 생태계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퀀텀 얼라이언스는 기업과 연구기관이 양자통신 기술 개발과 상용화를 위해 협력하는 네트워크다. 실제로 전시장에는 KT가 기술을 제조사에 이전해 제작된 장비들이 전시됐다. KT는 우리넷, 코위버 등 국내 기업뿐 아니라 해외 기업들과도 양자암호통신 분야에서 기술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KT의 전략은 전시자 세션에서도 이어졌다. KT는 QKD와 PQC를 결합한 '퀀텀 세이프 네트워크(Quantum-Safe Network)'를 기반으로 향후 양자인터넷까지 기술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양자인터넷을 향하여'를 주제로 발표한 이경운 KT 책임연구원은 “양자컴퓨터의 위협은 나중이 아니라 지금 바로 준비해야 할 과제"라며 “특히 '선 수집 후 해독(Harvest Now, Decrypt Later·HNDL)' 공격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HNDL은 해커가 현재는 해독할 수 없는 암호화 데이터를 미리 빼내 저장한 뒤, 미래에 양자컴퓨터가 등장하면 이를 해독하는 공격 방식이다. KT는 이러한 위협에 대응하는 핵심 기술로 QKD와 PQC를 제시했다. 이 연구원은 “QKD는 도청 시도를 즉시 알아차릴 수 있는 기술이고, PQC는 양자컴퓨터로도 풀기 어려운 새로운 암호 기술"이라며 “두 기술은 경쟁 관계가 아니라 서로를 보완하는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KT는 대용량 데이터가 오가는 통신망에는 QKD를, 이용자와 가까운 가입자망에는 PQC를 적용하는 방식으로 '퀀텀 세이프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KT는 유선을 넘어 무선 양자암호통신 기술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 연구원은 “무선 양자통신은 광섬유를 설치하기 어려운 환경에서도 구현할 수 있다"며 “2025년 대전 대덕구와 유성구를 연결하는 약 4.8㎞ 구간에서 무선 QKD 시스템 실증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그는 “KT는 양자보안에서 양자통신으로, 양자통신에서 양자인터넷으로 기술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양자인터넷으로 가는 길은 KT 혼자서는 갈 수 없다. 퀀텀 얼라이언스를 중심으로 협력 생태계를 확대해 함께 미래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퀀텀코리아에서 부스를 운영했던 LG유플러스는 올해는 전시에 참여하지 않았다. 대신 LG그룹에서는 LG CNS가 처음으로 전시관을 마련해 양자컴퓨팅 활용 기술을 소개했다. LG CNS 관계자는 “LG유플러스는 양자통신에 집중하는 회사이고, LG CNS는 양자컴퓨팅을 활용해 산업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같은 LG 계열사지만 역할과 사업 방향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김나현 기자 knh@ekn.kr

[패트롤]횡성군-홍천군

횡성=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장신상 횡성군수 당선인의 민선9기 군정 방향을 마련하기 위한 현안 점검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횡성군수직 인수위원회는 지난 6월 30일부터 7월 2일까지 3일간 주요 현안 간담회를 열고 지역 핵심 과제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인수위 활동 과정에서 접수된 군민 의견과 당선인 주문 사항을 토대로 마련됐다. 현장의 목소리를 군정 계획에 반영하고, 민선9기 주요 정책의 실행 방향을 구체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간담회에서는 지역 경제, 농업 경쟁력 강화, 교통 복지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3개 분야가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첫날인 지난달 30일에는 조곡농공단지 조성과 현대모비스 투자 관련 현안을 점검했다. 인수위와 관계 부서는 기업 투자 효과를 지역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로 연결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1일에는 횡성군 공동투자사업인 '횡성에 가면' 플랫폼 운영 방향을 놓고 농업 관련 단체와 의견을 나눴다. 지역 농산물 판로 확대와 참여 주체 간 상생 구조 마련 방안 등이 논의됐다. 마지막 날인 2일에는 대중교통체계 개편 문제가 테이블에 올랐다. 인수위와 도시교통과, 운수업계 관계자들은 군민 이동 편의 향상과 고령층 교통복지 확대를 위한 개선 방향을 모색했다. 인수위는 이번 간담회가 단순한 업무보고를 넘어 주요 현안의 쟁점을 확인하고 실질적인 대안을 찾기 위한 과정이었다고 설명했다. 김남열 위원장은 “민선9기 횡성군정은 현장의 요구를 정확히 파악하는 데서 출발해야 한다"며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과 개선 과제를 정리해 새로운 군정 운영 방향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횡성=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기온과 습도가 높아지는 여름철을 맞아 축산물 위생 관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냉장·유통 과정 관리가 중요한 축산물 특성상 작은 관리 소홀도 소비자 안전과 브랜드 신뢰에 영향을 줄 수 있다. 횡성군이 지역 대표 브랜드인 횡성한우의 안전한 유통 환경 조성을 위해 현장 점검에 나선다. 군은 오는 6일부터 10일까지 축산물품질평가원 강원지원과 함께 관내 축산물 가공·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축산물 위생 및 이력제 합동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 대상은 횡성한우 품질인증 전문취급점을 포함한 식육판매업소와 식육즉석판매가공업소 등이다. 중점적으로 살피는 부분은 소비자가 직접 확인하기 어려운 유통 과정이다. 군은 축산물 보관 상태와 위생관리 기준 준수 여부를 비롯해 소고기 이력 관리, 등급 표시, 원산지 표시가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지 확인할 계획이다. 특히 냉동식육을 해동해 냉장 제품처럼 판매하는 행위, 무허가 업체의 재포장 판매, 이력번호 관리 부실, 횡성한우 허위 표시 여부 등을 집중 점검한다. 축산물 DNA 동일성 검사도 함께 진행해 표시 내용과 실제 유통 제품이 일치하는지도 확인한다. 군은 단속과 함께 현장 계도를 병행해 업체 스스로 위생 기준을 지키는 관리 체계를 정착시킨다는 방침이다.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개선하도록 안내하고, 중대한 위반 사항은 관련 법령에 따라 조치할 예정이다. 횡성군은 이번 합동점검을 통해 여름철 축산물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횡성한우 브랜드 관리 체계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황원규 군 축산과장은 “여름철은 축산물 관리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라며 “소비자가 믿고 찾을 수 있도록 생산부터 유통까지 안전 관리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홍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부모를 직접 모시는 가족의 돌봄 부담도 커지고 있다. 경제적 부담뿐 아니라 돌봄 책임이 가족에게 집중되는 상황에서 지역 차원의 지원 필요성이 높아지는 분위기다. 홍천군이 지난해 시작한 효행 장려금 제도가 시행 1년을 맞았다. 단순한 현금 지원을 넘어 고령 부모를 돌보는 가족의 역할을 인정하고, 지역사회가 함께 돌봄 부담을 나누는 정책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다. 홍천군은 지난 2025년 7월부터 효행 장려금을 지급해 현재까지 1139명에게 총 5억4000만원을 지원했다. 지원 대상은 80세 이상 부모 등 직계존속과 3년 이상 같은 세대로 실제 생활하며 부양하고 있는 20세 이상 가족이다. 기준을 충족하면 피부양자 1명당 매월 5만원을 받을 수 있다. 지역 전반에서도 신청이 이어졌다. 읍면별 지급 대상자는 홍천읍이 390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화촌면 117명, 북방면 114명, 영귀미면 112명 등 10개 읍면에서 고르게 지원이 이뤄졌다. 군은 효행 장려금이 고령 부모를 가정에서 돌보는 가구의 생활 부담을 일부 줄이고, 가족 돌봄의 가치를 지역사회가 인정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제도의 지속성을 위한 관리도 병행한다. 홍천군은 신청 단계에서 실제 거주 여부와 요양시설 입소 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다. 사망이나 주소 이전 등 자격 변동 사항도 사회보장 정보시스템을 통해 관리해 부정수급을 예방하고 있다. 효행 장려금 신청은 올해도 연중 가능하다. 80세 이상 직계존속을 부양하는 등 지급 기준을 충족하는 가구는 거주지 읍면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신영재 홍천군수는 “효행 장려금은 가족 돌봄의 가치를 지역사회가 함께 인정하는 제도"라며 “어르신이 존중받고 가족이 함께 돌보는 지역 공동체를 만들 수 있도록 안정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홍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홍천의 농촌 마을이 일과 휴식을 함께하는 새로운 체류 공간으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홍천군농업기술센터는 열목어마을에서 '원격 근무형 농촌 공간 조성 기술시범' 사업을 통해 개발한 농촌 워케이션 프로그램을 1일부터 3일까지 시범 운영했다. 이번 사업은 농촌진흥청 기술 지원을 받아 이뤄졌다. 회사원과 프리랜서 등 7명이 참여해 홍천의 자연환경 속에서 원격근무와 농촌 체험을 함께 경험했다. 참가자들은 낮 시간에는 개인 업무를 진행하고, 업무 이후에는 마을 치유 자원을 활용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프로그램은 아로마 티 블렌딩, 족욕 치유, 몸 살림 운동 등으로 구성됐다.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휴식을 취하면서 신체 균형 회복과 심리적 안정에 초점을 맞췄다. 이번 시범 운영은 기존 농촌 체험 중심의 관광에서 벗어나 업무와 휴식을 함께할 수 있는 체류형 농촌 모델을 실험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홍천군은 지역의 자연환경과 치유농업 자원을 결합한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농촌 공간의 활용 가능성을 넓히고, 생활인구 유입과 새로운 소득 기반 마련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윤선화 소장은 “워케이션은 일과 휴식의 균형뿐 아니라 농촌 공간의 새로운 활용 가능성을 보여주는 모델"이라며 “이번 시범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홍천만의 특색 있는 워케이션 프로그램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육동한 춘천시장 첫 행보는 ‘민생경제’…‘공간’살리고 ‘사람’ 붙잡는다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도청 이전과 인구구조 변화는 앞으로 춘천이 넘어야 할 중요한 과제다. 한때 지역 경제의 중심이었던 원도심은 소비 흐름 변화와 유동인구 감소 우려 속에서 새로운 역할을 요구받고 있다. 여기에 저출생과 고령화, 청년층 유출 문제까지 겹치면서 도시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전략 마련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육동한 춘천시장이 내놓은 해법은 '공간'과 '사람'이다. 원도심에는 새로운 콘텐츠를 입혀 다시 찾는 공간으로 만들고, 청년과 생활인구가 머물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 도시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춘천시는 지난 1일 제27차 민생경제정책협의회를 열고 원도심 활성화와 소상공인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육동한 시장이 민선9기 비전인 '더 나은 삶, 더 큰 미래-시민 성공시대, 초일류 춘천'을 제시한 이후 첫 정책 회의를 민생경제 현안으로 시작했다. 핵심 사업은 '리본시티(re-born city) 프로젝트'다. 명동과 중앙시장, 지하상가, 육림고개 등 기존 중심 상권은 오랫동안 춘천 경제를 이끌어 왔지만 도심 구조 변화와 소비 방식 변화 속에 새로운 전환점이 필요한 상황이다. 시는 단순한 시설 개선이 아닌 머물고 즐기는 상권 조성을 목표로 한다. 육림고개~중앙시장은 '걷고 싶은 거리', 중앙시장은 '낭만시장', 지하상가는 '상상언더그라운드', 중심상권은 '봄나들 거리'로 각각 특색을 살린다. 상권을 이끌 앵커스토어 육성과 이동 편의 개선, 공영주차장 확충도 추진한다. 상인 경쟁력 강화를 위한 창업 지원과 디지털 전환 교육도 함께 진행한다. 지역경제 체질 개선도 병행한다. 춘천시는 물가 부담 완화를 위해 '민생경제상황실'을 운영하고 유류·농업·에너지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를 점검하고 있다. 고유가 피해지원금은 21만여 명에게 405억 원 규모가 지급됐으며, 춘천사랑상품권 발행 규모도 기존 1000억 원에서 1300억 원으로 확대해 지역 소비 연결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사람을 붙잡기 위한 인구 전략도 새롭게 마련한다. 춘천시는 지난 2일 '춘천시 인구전략 기본 조례' 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기존의 단순 인구 증가 정책에서 벗어나 청년 정착과 생활 기반 마련을 포함한 종합 대응 체계를 만들기 위해서다. 조례에는 인구전략 기본계획 수립, 인구정책 총괄 기능 마련, 인구전략위원회 설치 등이 담겼다. 특히 대학 도시라는 지역 특성을 반영해 전입 대학생 정착지원금, 집단 전입장려금, 관외 통학 교통비 지원 등 청년층과 생활인구 확보를 위한 지원 근거도 마련한다. 조례안은 입법 절차와 시의회 심의를 거쳐 통과되면 오는 10월 시행될 예정이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민선9기의 목표는 시민 삶의 변화와 지역경제 회복으로 이어지는 것"이라며 “앞으로 4년은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폭염 속 산림근로자 안전 비상…현장점검·교육으로 재해 막는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연일 이어지는 폭염으로 야외 근로자의 건강 위험이 높아지면서 산림사업장의 안전 관리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경사가 심한 산림 지형에서 이뤄지는 작업은 강한 햇볕과 높은 체감온도에 장시간 노출될 수 있어 온열질환과 안전사고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북부지방산림청과 관내 국유림관리소가 여름철 산림사업장 근로자 보호를 위해 보호를 위해 현장 점검과 안전교육을 확대하고 있다. 온열질환 예방뿐 아니라 산업재해 위험요인을 사전에 찾아 안전한 작업 환경을 만들겠다는 취지다. 북부지방산림청은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1일까지 관할 내 임도사업장을 대상으로 혹서기 대비 특별안전보건점검을 했다. 이번 점검에서는 작업장 체감온도 관리, 근로자 휴식 공간 확보, 안전보건 관리 상태 등을 살폈다. 특히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물 공급, 그늘·냉방시설 마련, 충분한 휴식, 보냉장구 사용, 응급 대응체계 구축 등 5대 기본수칙 이행 여부를 집중 확인했다. 또 현장 별 휴게시설 운영 상황과 식수 비치 여부, 폭염특보 발령 시 작업시간 조정 계획과 사고 발생 시 비상 연락체계 등을 점검하고, 현장에서 확인된 미흡 사항은 즉시 개선하도록 조치했다. 현장 관계자가 함께 참여하는 안전관리 활동도 이어졌다. 홍천국유림관리소는 지난 2일 관리소 대회의실에서 조성동 소장과 사업 담당자, 공사·감리업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안전보건 협의체 및 안전 캠페인을 개최했다. 참석자들은 작업 시작·종료 시간 관리, 사업장 간 연락체계 유지, 위험성 평가, 재해 발생 시 대피 절차 등을 공유하며 현장별 위험요인을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북부지방산림청의 '찾아가는 안전보건교육'도 진행됐다. 교육에서는 폭염기 온열질환 예방수칙과 유해화학물질(MSDS) 관리 방법 등 실제 작업 현장에서 필요한 대응 요령을 다뤘다. 평창국유림관리소도 같은 날 소속 근로자 40명을 대상으로 산업안전보건 특별교육을 진행했다. 교육에서는 산림작업 사고 사례와 작업 전 안전점검, 위험성 평가, 벌목·예초기 등 장비 사용 안전수칙, 폭염·벌 쏘임 사고 대응 방법 등을 중심으로 현장 맞춤형 안전관리를 강조했다. 특히 산업안전보건법과 중대재해처벌법에 따른 근로자와 관리자의 역할을 설명하고, 위험 상황 발생 시 근로자가 작업을 멈출 수 있는 '작업중지권'의 중요성도 안내했다. 북부지방산림청은 폭염이 이어지는 기간 동안 산림사업장 점검을 지속하고, 무더위 시간대 무리한 작업을 줄이는 등 근로자 보호 중심의 안전관리를 이어갈 계획이다. 송준호 북부지방산림청장은 “산림사업장은 폭염과 작업환경 특성상 안전 위험에 노출되기 쉽다"며 “기본 안전수칙이 현장에서 지켜지고 근로자가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전남·광주 유일…화순 보은병원, 복지부 ‘급성기 정신질환 집중치료병원’ 지정

전남광주=에너지경제신문 문승용 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화순군 도곡면에 위치한 보은병원이 보건복지부가 지정하는 '제1기 2차 급성기 정신질환 집중치료병원'에 선정되면서 광주·전남 정신응급 의료체계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특히 이번 지정에서 보은병원은 광주·전남권에서 유일하게 이름을 올린 의료기관으로, 수도권에 집중됐던 정신응급 치료 기반을 지역으로 확대한다는 정부 정책의 핵심 축을 맡게 됐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6월 30일 공고를 통해 전국 12개 의료기관을 제1기 2차 급성기 정신질환 집중치료병원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지정기간은 2026년 7월 1일부터 2029년 6월 30일까지 3년이다. 이번에 지정된 의료기관은 서울 2곳, 경기 3곳, 인천 2곳, 강원 1곳, 전북 1곳, 전남 1곳, 울산 1곳, 부산 1곳 등 모두 12개 기관이다. 전남에서는 보은병원이 유일하게 선정됐으며, 호남권에서는 전북특별자치도마음사랑병원과 함께 두 곳만 지정됐다. 급성기 정신질환 집중치료병원은 자·타해 위험이 있거나 응급입원이 필요한 정신질환자를 대상으로 일반 정신병동보다 강화된 인력과 시설 기준 아래 집중치료를 제공하는 전문 의료기관이다. 특히 정신응급환자 전용 병상을 운영하고, 응급상황 발생부터 집중치료, 퇴원계획 수립, 방문·전화 상담 등 사례관리까지 연계하는 국가 정신응급의료 전달체계의 핵심 역할을 수행한다. 이번 2차 지정으로 전국 집중치료병원은 모두 38개 기관, 789개 병상으로 확대됐다. 이 가운데 정신응급환자 전용 병상은 130개로 늘었으며, 정부는 오는 2030년까지 집중치료 병상을 2,000개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제1기 3차 지정 절차도 이어질 예정이다. 이번 지정은 광주·전남 지역 정신건강 의료서비스에도 적지 않은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그동안 정신응급환자는 치료 가능한 병상이 부족하거나 전문 의료기관이 제한돼 타 지역으로 이송되는 사례가 적지 않았다. 이번 지정으로 지역 내에서 보다 신속한 응급 대응과 초기 집중치료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환자의 조기 회복은 물론 가족들의 부담을 줄이고 지역사회 복귀를 지원하는 의료 안전망 강화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보은병원은 그동안 보건복지부 지정 정신의료기관으로 운영되며 지역 정신건강 의료를 담당해 왔다. 병원은 급성기 치료 활성화 사업, 병원기반 사례관리사업, 24시간 정신응급 진료체계, 응급입원 및 행정입원 대응체계 등을 운영하며 정신응급환자 치료 역량을 지속적으로 축적해 왔다. 이번 집중치료병원 지정 역시 이러한 전문성과 운영 능력을 정부로부터 공식 인정받은 결과로 평가된다. 정신건강 분야에서는 응급 초기 대응이 환자의 예후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꼽힌다. 조현병이나 조울증, 중증 우울증 등 급성기 환자의 경우 적기에 집중치료가 이뤄질수록 회복 가능성이 높아지고 장기 입원이나 재입원 가능성도 줄일 수 있다는 것이 의료계의 공통된 견해다. 이번 지정은 이러한 치료체계를 지역에서도 안정적으로 구축하기 위한 기반 마련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또한 집중치료병원은 단순히 입원치료만 담당하는 것이 아니라 퇴원 이후에도 환자의 지속적인 치료와 지역사회 복귀를 지원하는 사례관리 기능까지 수행하게 된다. 정부는 이를 통해 응급치료와 지역사회 정신건강복지센터를 연계하는 통합관리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강승범 보은병원장은 “이번 보건복지부 급성기 정신질환 집중치료병원 지정은 보은병원이 지난 18년간 축적해 온 정신건강 의료 역량과 공공의료 역할을 국가로부터 인정받은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광주·전남에서 유일하게 지정된 만큼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지역 정신응급 의료체계의 중심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급성기 정신질환자는 초기 대응과 집중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최고의 의료진과 체계적인 치료 시스템을 바탕으로 환자들이 보다 빠르게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환자와 가족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치료 환경을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목표"라고 밝혔다. 강 병원장은 “보은병원은 개원 이후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치매안심센터, 청소년 상담기관 등 지역사회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하며 지역 정신건강 안전망 구축에 힘써왔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병원이라는 가치를 바탕으로 응급치료는 물론 재활과 사회복귀까지 책임지는 통합 정신건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울증과 불안장애, 치매, 중독, 중증 정신질환 등 정신건강 문제는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질환인 만큼 사회적 편견을 줄이고 환자들이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도 의료기관의 중요한 책무"라며 “환자와 가족의 만족은 물론 직원들의 보람까지 함께 만들어가는 호남권 대표 정신건강 전문병원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보건복지부는 지정계획 공고에서 집중치료병원 지정 대상 의료기관에 대해 전문 인력 확보, 시설 및 병상 기준, 운영계획, 응급 대응체계 등을 종합 평가했다고 밝혔다. 지정 병원은 향후 정부 기준에 따라 지속적인 운영평가도 받게 된다. 문승용 기자 symnews@ekn.kr

경북 지역, 구제역 대응부터 생활환경 개선까지

◇경북 예천 구제역 발생…경북도 긴급 방역체계 가동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 예천지역 돼지와 소 사육농장에서 구제역이 확인되면서 경상북도가 긴급 방역 대응에 나섰다.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6월 25일 영주지역 도축장 환경검사에서 구제역 항원이 검출된 이후 역학조사를 진행한 결과, 예천지역 돼지농장 1곳과 인근 소농장 5곳에서 구제역이 최종 확인됐다. 해당 농장은 지난 6월 28일 실시한 항원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항체검사에서 과거 감염 가능성을 의미하는 NSP 항체가 검출됐다. 이에 따라 방역지침에 따라 해당 돼지농장과 반경 500m 이내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정밀검사를 실시했고, 돼지 14두와 소 24두에서 구제역 항원이 확인됐다. 경북도는 즉시 초동방역팀을 현장에 투입해 발생 농장 출입을 전면 통제하고, 감염 개체에 대한 살처분과 함께 이동통제초소를 설치하는 등 확산 차단 조치를 시행했다. 또 예천과 안동, 영주, 상주, 문경, 의성, 충북 단양 등 7개 지역의 위기경보를 '심각' 단계로 상향했으며, 나머지 지역은 '주의' 단계로 조정했다. 이와 함께 7월 3일 오전 10시부터 48시간 동안 우제류 농장과 축산 관련 차량 및 종사자를 대상으로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하고, 도내 우제류에 대한 긴급 백신 접종도 병행하고 있다. 박찬국 경상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주변 농가로의 추가 전파를 막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백신 접종과 농장 소독, 외부인과 차량 통제 등 차단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남부지방산림청, 여름철 산림 불법행위 집중 점검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남부지방산림청이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산림과 계곡 일대에서 발생하는 각종 불법행위에 대한 집중 단속에 나선다. 이번 특별단속은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두 달간 진행되며, 산림 훼손과 이용질서 확립을 위한 현장 점검이 대대적으로 실시된다. 주요 단속 대상은 계곡을 무단 점용해 평상이나 방갈로를 설치하는 불법 영업행위를 비롯해 취사, 쓰레기 및 오물 무단투기 등 산림 내 불법행위 전반이다. 산림청은 7월 19일까지를 계도기간으로 운영하며 현수막 설치와 국유림 보호협약 마을 대상 교육 등을 통해 이용객들의 자발적인 참여도 유도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3월부터 추진 중인 하천·계곡 불법시설 정비와 연계해 이동식 시설물은 현장에서 즉시 철거를 요구하고, 고정시설은 자진 철거를 유도한 뒤 불응할 경우 행정대집행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또 드론을 활용한 공중 점검과 지방자치단체 등 관계기관 합동단속을 병행해 단속의 실효성을 높일 예정이다. 이종수 남부지방산림청장은 “산림 계곡을 국민 모두가 안전하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관리하겠다"며 “취사 자제와 쓰레기 되가져가기 등 성숙한 산림 이용문화 정착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말했다. ◇청송군, 취약지역 생활환경 개선사업 선정…47억 원 확보 청송=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청송군이 농림축산식품부의 '2027년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공모에 선정되면서 총 47억 원 규모의 생활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이번 사업은 주거와 안전, 위생, 생활기반시설 등을 종합적으로 정비해 농촌 정주여건을 개선하는 사업으로, 2027년부터 2030년까지 4년 동안 진행된다. 사업비는 국비 약 30억 원을 포함해 모두 47억 원이다. 대상지는 파천면 신기1리와 안덕면 지소리로 각각 24억 원과 23억 원이 투입된다. 신기1리는 노후주택과 슬레이트 지붕 비율이 높은 데다 지난해 대형 산불로 다수의 주택이 소실되면서 생활환경 개선 필요성이 큰 지역이다. 군은 마을안길 정비와 슬레이트 철거, 빈집 정비, 노후주택 수리, 공동체 공간 조성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안덕면 지소리 역시 노후주택 비율이 높은 지역으로 경로당 리모델링과 재래식 화장실 개선, 슬레이트 지붕 교체, 주택 개보수 지원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주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며 “지속 가능한 농촌마을 조성에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제10대 예천군의회 출범…의장단 구성 완료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제10대 예천군의회가 의장단과 상임위원장 선출을 마치고 새로운 임기 운영에 들어갔다. 예천군의회는 7월 3일 제285회 임시회를 열어 전반기 의장으로 김홍년 의원, 부의장으로 장삼규 의원을 각각 선출했다. 이어 의회운영위원장에는 전선희 의원, 기획행정위원장에는 박재길 의원, 경제건설위원장에는 권도식 의원을 선임하며 원 구성을 마무리했다. 새롭게 출범한 군의회는 의회운영위원회와 기획행정위원회, 경제건설위원회 등 3개 상임위원회를 중심으로 의정활동을 펼치게 된다. 상임위원회 운영을 통해 각 분야 안건을 보다 전문적으로 심사하고 집행부 정책에 대한 견제와 정책 제안 기능도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의원들은 개원에 앞서 충혼탑을 참배하며 순국선열의 뜻을 기리고 책임 있는 의정활동을 다짐했다. 이어 열린 개원식에는 예천군수와 지역 기관·단체장, 전직 의원 등이 참석해 새로운 군의회의 출범을 축하했다. 김홍년 의장은 “군민의 신뢰를 바탕으로 현장 중심의 의회를 만들어 가겠다"며 “건전한 견제와 협력을 통해 지역 발전과 군민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예천군의회는 앞으로 상임위원회 중심의 운영체계를 통해 정책 심사 기능을 강화하고, 군민 의견을 적극 반영하는 현장 중심 의정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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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과천시는 '과천주암 공공지원민간임대 공급촉진지구(이하 과천주암지구)'의 지구계획 4차 변경이 최종 승인됐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변경 승인은 과천주암지구 내 효율적인 토지 이용과 지역 특성을 반영한 개발을 위해 추진됐다. 특히 올해 초 진행된 '신계용 시장 신년 기관 방문'에서 화훼협회 등 지역민이 건의한 사항을 과천시가 적극 검토하고 관계기관과 협의를 거쳐 지구계획에 반영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과천시는 주요 지역산업인 화훼산업 지속적인 발전과 농가 안정적인 재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촉진지구 내 화훼유통센터 조성을 위한 자족시설용지 공급 및 개발 여건을 개선했다. 이번 지구계획 변경에 따라 화훼유통센터가 들어설 자족시설용지는 △용지 공급 방식이 기존 경쟁입찰(낙찰가격) 방식에서 지자체장 추천을 통한 감정평가액 공급 방식으로 변경됐으며 △층수 제한은 기존 15층에서 최고 25층으로 상향됐다. 또한 오피스텔 허용 용도가 추가되면서 해당 용지 활용성과 사업 추진 여건도 개선될 전망이다. 과천시는 이번 변경 승인을 통해 주암지구 내 토지이용계획을 보다 더 합리적으로 조정하고, 자족기능 강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3일 “이번 주암지구 4차 변경 승인은 현장에서 시민 목소리를 듣고 이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관계기관과 지속 협의해 온 결과"라며 “화훼농가와 상생은 물론 주암지구가 과천의 새로운 자족 거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개발 추진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과천시는 과천주암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조성사업에 편입되는 시유지 보상 과정에서 적극 협의를 통해 최종 보상금이 기존 67억9800만원에서 173억8200만원으로 조정됐으며, 약 105억8400만원을 추가 확보했다. 이번 추가 확보 재원은 법정경비 등을 제외한 과천시 가용재원의 약 50%에 해당하는 규모로, 민선9기 주요 사업 안정적인 추진과 재정 운용에 도움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군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군포시정신건강복지센터가 10월10일 '세계 정신건강의날'을 앞두고 정신건강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인식을 긍정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2026년 창작동화 스토리 공모전'을 개최한다. 공모전 주제는 '마음의 회복을 담은 이야기'이며, 정신건강 인식개선과 공감을 위한 내용을 창작동화 스토리로 만들어 제출하면 된다. 공모전은 14세 이상 참여할 수 있으며, 군포시민 및 군포시 소재 직장인은 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신청은 1일부터 31일까지 접수하며, 작품과 신청서 등 관련 서류를 압축 파일 형태로 전자우편(gpcmhc02@hanmail.net), 우편, 또는 군포시정신건강복지센터 방문을 통해 제출하면 된다. 출품작은 심사를 거쳐 대상 1명(100만원, 동화책 제작), 장려상 5명(치킨 기프티콘), 참가상(모바일 기프티콘)을 선정하며, 대상 수상작은 동화책으로 제작돼 10월 정신건강의날 행사(일정 미정) 등 군포시정신건강복지센터 행사에 전시될 예정이다. 모든 출품작은 개인 창작물이어야 하며, 표절 등 문제가 발생할 경우 제출자에게 책임이 있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 군포시정신건강복지센터장은 3일 “이번 공모전에서 마음의 '회복'을 담은 이야기를 창작동화로 표현함으로써 공감과 위로를 나누고, 이를 통해 정신건강 인식개선과 관심이 더욱 확대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 정신건강의날 기념 창작동화 스토리 공모전 관련 세부 내용은 군포시정신건강복지센터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부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부천문화원이 2026년 제30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개최에 맞춰 오는 4일 영화, 관광, 문화 체험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특별기획 프로그램 '영화제 가는 부천시티투어'를 운영한다. 이번 특별코스는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를 시민과 관광객이 더욱 가까이에서 즐기고 부천의 다양한 문화관광 콘텐츠를 함께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특히 부천시 문화관광해설사가 전 일정에 동행하며 부천 역사, 문화, 영화도시 부천 이야기를 생생하게 전달한다. 참가자는 먼저 도심 속 힐링 공간인 모네정원에서 여름꽃을 활용한 꽃꽂이 체험을 하며 계절의 아름다움을 느끼는 시간을 갖는다. 이어 영화제 상영관에서 영화 '소방관'을 관람하며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열기를 함께한다. 상영 후에는 곽경태 감독과 주연배우 주원이 참석하는 무대인사가 예정돼 있어 영화 제작 과정과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를 직접 들을 수 있다. 이후 부천시청으로 이동해 첨단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XR 체험을 통해 미래 문화도시 부천의 새로운 콘텐츠를 경험하게 된다. 부천시티투어는 계절과 축제, 역사-문화자원을 연계한 다양한 테마 코스를 운영하며 시민과 관광객에게 새로운 관광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특별코스는 2026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와 함께하는 색다른 문화관광 프로그램으로, 영화도시 부천의 브랜드 가치를 널리 알리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참가비는 1만원이며 참가자 전원에게 부천시티투어 기념 볼펜과 색연필 세트와 부천시 문화관광해설사를 통한 해설을 제공한다. 영화제 가는 부천시티투어 관련 세부 사항은 부천문화원 누리집(bucheonculture.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가 FC안양의 홈구장인 안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 경기 관람과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피크닉 관람석'을 새롭게 조성했다. 상대적으로 활용도가 낮던 주경기장 북측 관람석 구간에 안양시는 돗자리를 펴고 관람할 수 있는 데크존(226석)과 테이블 관람석(62석) 등 288석을 조성했다. 각 좌석은 경기를 관람하면서 휴식까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최근 증가하는 가족 단위 관람객과 어린 자녀를 동반한 이용객 수요를 반영해 누구나 편안하게 머물 수 있는 관람 환경을 조성하는 데 중점을 뒀다. 이번 피크닉 관람석 조성을 통해 안양시는 비인기 좌석 활용도를 높일 뿐만 아니라 다양한 관람 수요를 충족하고 경기장 이용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사업에는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 2억원과 시비 1억2000만원 등 3억2000만원 예산이 투입됐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3일 “시민 누구나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열린 경기장을 만들어 나가겠다"며 “안양종합운동장이 경기 관람은 물론 휴식까지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시설을 지속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피크닉 관람석은 온라인 판매 전용으로 FC안양과 포항스틸러스의 홈경기(7월4일)부터 '티켓링크' 사이트를 통한 예매로 이용할 수 있다. 의왕=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왕시가 9일 오후 7시30분 관내 경기중앙교회에서 '제38회 의왕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장명근 지휘 아래 '아름다운 동행'이란 주제로 소프라노 최선미, 테너 김재민이 협연으로 진행된다. 레퍼토리는 클래식 명곡과 오페라 아리아는 물론 대중에게 친숙한 영화 OST와 뮤지컬 음악까지 다채롭게 선보이며 시민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날 무대는 글린카의 '루슬란과 류드밀라 서곡'으로 막을 열며, 대중에게 널리 알려진 푸치니 오페라 투란도트의 명곡 '공주는 잠 못 이루고'와 성악가들의 아름다운 하모니가 돋보이는 베르디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의 '축배의 노래'를 선보인다. 또한 영화 글래디에이터 OST와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등 누구나 귀에 익은 친숙하고 웅장한 음악들을 오케스트라의 생생한 연주로 만나볼 수 있다. 공연은 전석 무료로 진행되며, 별도 예매 없이 당일 오후 7시부터 선착순으로 입장할 수 있다. 임시주차장으로 천주교수원교구 제2대리구청 주차장(오전동 99-1)과 오전동성당 입구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3일 “아름다운 동행이란 공연 주제처럼 이번 연주회가 시민에게 따뜻한 위로와 감동을 전하고 함께 문화를 향유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 모두가 일상에서 고품격 문화예술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공연을 지속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의왕=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왕시가 여름철을 맞아 추진한 아랫골 공원 리모델링 사업을 마무리하고 새롭게 조성된 물놀이장을 포함한 관내 9곳 물놀이장을 이달 1일부터 순차적으로 개장한다. 아랫골공원 물놀이장은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 8억원과 시비 1억원 등 9억원 사업비를 투입해 조성됐으며, 그동안 물놀이장 소외지역으로 꼽혀온 부곡동에 처음으로 어린이 물놀이장이 마련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의왕시 물놀이장 놀이터는 이달 1일부터 내달 31일까지 두 달 동안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된다. 운영 장소는 하늘빛공원 물놀이장(학의동 1051)을 비롯해 △여울공원 바닥분수(학의동 1098) △가막들공원 물놀이장(청계동 974) △물빛공원 물놀이장(포일동 647-1) △갈미중앙공원 물놀이장(내손동 781) △내동공원 물놀이장(내손동 848-2) △아랫골공원 물놀이장(삼동 611) △왕송호수공원 바닥분수(월암동 541) 이다. 해당 물놀이장과 별도로, 현재 리모델링 공사가 진행 중인 고천체육공원 물놀이장(왕곡동 270-2)은 시설 정비를 마친 후 이달 중순부터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의왕시는 물놀이와 관련해 안전사고 예방이 제일 중요한 만큼, 시민이 안심하고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모든 물놀이장에 안전요원 2명을 상시 배치하고 시설 점검을 강화하는 등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이용자 편의를 위해 탈의실과 몽골 텐트를 마련해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이 더욱 쾌적하게 물놀이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3일 “이번 여름철 물놀이장이 아이들에게는 추억을, 가족들에게는 휴식과 행복을 선사하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 눈높이에 맞춘 생활밀착형 공공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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