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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땐 전체 소등, 이동은 계단으로”…삼천리, 에너지 절감에 ‘진심’

삼천리그룹이 중동 사태로 국가 에너지 수급 위기가 닥치자 에너지 절감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특히 사회공헌도 에너지 절감과 안전을 주제로 펼치고 있어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삼천리그룹은 국가적 에너지 수급 위기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에너지 절감 실천을 강화한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그룹 차원에서 △출퇴근 차량 10부제 △점심시간 및 업무 종료 후 조명 일괄 소등과 고효율 센서등 설치 △난방 20℃, 냉방 26℃ 등 실내 적정온도 유지 △엘리베이터 이용 최소화 및 계단 이동 권장 △화상회의 장려 및 대면회의 최소화 △페이퍼리스 보고문화 조성 △IT 기기 절전모드 설정 및 퇴근 시 전원 차단 등을 적극 실시하기로 했다. 또한 직원들의 참여를 장려하기 위해 회사 내에 에너지 절약 캠페인 홍보물을 게시하고 구체적 실천지침도 전파했다. 특히 삼천리는 사회공헌도 에너지 절약을 주제로 펼치고 있다. 도시가스 1위 기업의 역량과 경험을 살려 에너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안전성이 우려되는 노후 배기통, 보일러, 가스렌지 등의 가스기기를 무상으로 점검, 보수, 교체 △사용자 부주의에 의한 과열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일정 시간이 경과하면 자동으로 가스밸브를 차단하는 가스타이머콕 설치 △도시가스 업계 봉사의 날, 사회복지시설 가스기기 지원 사업, 사회복지시설 에너지 효율 개선 사업 적극 동참 등을 실시하고 있다. 지역사회 환경 정화에도 진심이다. 직원들은 청량산(인천), 독산성(오산), 오산천(오산), 지역공원(안성·광명) 등지에서 행락객이 버리고 간 쓰레기를 수거하고, 나무를 심으며, 산불예방 캠페인도 한다. 또한 지역주민들이 휴식을 할 수 있도록 자연 휴양공간도 조성하고 있다. 모든 임직원은 지역 사회복지시설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이들은 저소득층 어르신 무료급식, 거동이 어려운 장애인과 체험활동, 독거노인 도시락 배달, 돌봄 아동·청소년 양육 지원, 시설 보수 및 환경정화활동 등을 하고 있다. 이밖에 한센인 거주시설 김장 담그기에 나서는 '임원부인회 봉사활동', 자매결연 군부대인 육군 제28사단(1975년 결연)과 해병대 제2사단(2006년 결연)을 찾아 매년 위문금을 전달하는 '자매결연 군부대 후원'도 진행하고 있다. 삼천리는 국가와 지역사회가 어려움에 처했을 때 항상 발벗고 나선다. 2017년 포항 지진피해, 2019년 인천 적수피해, 2020년 코로나19 확산, 2022년 동해안 산불피해, 2023년 수해, 2025년 산불피해 및 수해에 성금과 외식 간편식을 기탁했다. 최근 3년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누적 기부금은 5억원 이상이다. 삼천리 관계자는 “이웃을 향한 배려의 시선과 지속적인 관심을 바탕으로 더불어 살아가는 따뜻한 사회, 안전한 세상, 행복한 미래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종전 기대에 코스피·코스닥 급등…환율 ‘올 최대’ 낙폭[마감시황]

나흘 연속 하락하던 코스피가 1일 8%대 급등으로 마감했다. 미국-이란 전쟁 종전 기대감이 커지면서 투자심리가 회복된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장중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원·달러 환율과 국고채 금리도 동반 급락했다. 이날 한국 국고채에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이 시작되면서 외국인 자금이 유입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44%(426.24포인트) 오른 5478.70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5.49% 오른 5330.04로 출발해 장중 상승폭을 키웠다. 장 초반 코스피 시장에선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매수 사이드카는 코스피200 선물 가격이 기준 가격 대비 5% 이상 상승한 상태가 1분 넘게 지속되면 발동된다. 투자자별 매매 동향을 보면,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조7628억원, 6260억원을 순매도하고 기관은 4조268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 중에서는 상장지수펀드(ETF) 자금이 포함되는 금융투자가 3조7030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피 전체 종목 중 843개는 상승 마감했고, 71개는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모두 상승 마감했다. 대형 반도체주 강세가 두드러졌다. 삼성전자(+13.40%), SK하이닉스(+10.66%), 삼성전자우(+11.84%) 등이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그밖에 현대차(+9.54%), LG에너지솔루션(+3.17%), 삼성바이오로직스(+4.52%), 한화에어로스페이스(+6.73%) 등도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06%(63.79포인트) 오른 1116.18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3.61% 오른 1090.36으로 출발해 장중 상승폭을 키웠다. 오후 들어 코스닥 상승폭이 커지면서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코스닥도 전체 종목 중 1561개는 상승 마감했고, 160개는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삼천당제약(-10.25%)을 제외한 나머지 종목은 모두 상승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번 랠리는 실질적인 리스크 해소가 아닌 리스크 프리미엄 축소 기대가 반영된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이날 반등은 △전쟁 이후 누적된 과도한 리스크 오프 포지션의 되돌림 △정치적 발언에 기반한 기대 형성 △과매도 구간 진입에 따른 기술적 반등 및 월말 리밸런싱 효과가 결합된 결과라는 부연이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값은 전 거래일 대비 28.8원 급락한 1501.30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7거래일 만의 하락 전환으로 지난해 12월24일 34원 급락 이후 최대 낙폭이다. 이날부터 한국 국채가 세계국채지수에 편입된 점은 환율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WGBI 편입으로 이 지수를 추종하는 외국인 자금이 국내 시장에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국고채 금리도 큰 폭으로 떨어졌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고채 금리는 전 구간에 걸쳐 하락했다. 국고채 3년물은 전 거래일 대비 18.2bp(1bp=0.01%포인트) 내린 3.370%로, 10년물은 19.0bp 내린 3.689%로 거래를 마쳤다. WGBI 추종 자금이 유입되면 전쟁 이후 인플레이션 우려로 연일 상승하던 금리에 하방 압력이 가해질 것으로 시장은 예상하고 있다. 임재균 KB증권 연구원은 “31일 외국인의 채권 순매수 규모는 2조7000억원을 기록하면서 지난해 9월30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3월 한 달간 외국인의 채권 순매수 규모가 7조1000억원이었는데 이중 3분의 1 가량이 30일에 유입된 것"이라고 했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패트롤] 해남군-완도군-진도군

템플스테이, 전통주 체험 등 철도 연계 기차여행 상품 5종 본격 운영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해남군이 해남역 개통을 계기로 철도와 연계한 기차여행 상품을 본격 운영하며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선다. 운영 기간은 2026년 3월부터 12월까지이며, KTX와 관광전용열차(남도해양관광열차 등)를 활용한 수도권 출발 상품과 경상·부산권 출발 관광전용 열차 상품 등 총 5종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주요 여행 상품으로는 ▲프리미엄 해남 프라이빗 여행 ▲대흥사 템플스테이 힐링 여행 ▲고향사랑기부제 연계 볼런투어 ▲전통주 체험'술례 열차'▲김장 체험 열차 등 지역 특화 프로그램이 포함된다. 이 중'대흥사 템플스테이 힐링여행'과'전통주 체험 술례열차'상품은 현재 출시된 상태이며 4월 12일부터 본격 운영 시작된다. 특히'대흥사 템플스테이 힐링여행'상품은 출시된 지 일주일도 안 되어서 매진될 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기차여행 상품 운영으로, 해남의 대표 관광지와 지역 먹거리, 숙박시설을 연계한 상품 구성을 통해 방문객 만족도를 높이고, 지역 상권과의 상생 효과도 기대된다. 한편, 이번 여행 상품은 코레일관광개발 홈페이지 여행몰 누리집 또는 전화(1544-7755)를 통해 예약 및 문의할 수 있다. 해남군은 지난해 9월 해남역이 개통함에 따라 ㈜코레일관광개발과'해남군 철도 연계 관광상품 운영'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또한'해남역을 활용한 기차여행 상품 운영 계획'을 수립하고, 철도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관광모델 구축을 통해 해남만의 특색 있는 여행 콘텐츠를 출시했다. 이번 사업은 해남역 개통에 따른 접근성 향상을 기반으로 관광객 유입을 확대하고, 자연·문화·음식 등 지역 고유 자원을 활용한 체류형 관광을 활성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특히 지역 관광업체와 협력해 일회성 방문이 아닌 지속 가능한 관광 구조를 구축할 방침이다.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관광 접근성 개선과 체류형 관광객 증가, 지역 특산물 소비 확대 등 다양한 경제적 파급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철도를 활용한 관광상품 개발로 해남만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머무르는 관광지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지속적인 콘텐츠 발굴과 민관 협력을 통해 경쟁력 있는 관광도시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데이터 사용 가치 지역 환원 및 해남군민 기본소득 모델 논의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해남군은 디지털 경제 시대 데이터 활용 가치의 공정한 환원과 지역 상생 모델을 모색하기 위해'데이터세(Data Tax) 입법을 위한 정책 포럼'을 오는 6월 개최할 예정이다. 최근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빅데이터 산업의 확산으로 데이터센터는 국가 핵심 디지털 인프라로 부상하고 있으며,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기반으로 다양한 데이터 관련 산업이 성장하고 있다. 특히 해남군에 국가AI컴퓨팅센터를 중심으로 대규모 데이터센터 클러스터 조성이 추진되면서 향후 데이터 저장·처리·활용을 위한 기업 활동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포럼은 데이터센터를 이용하는 기업들이 데이터 처리와 활용을 통해 창출하는 경제적 가치가 데이터센터가 위치한 지역사회로 충분히 환원되지 않는 구조라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에서는 데이터센터를 이용하는 기업들의 데이터 사용에 대한 세금인'데이터세(Data Tax)'를 국세 형태로 도입하고, 그 세수의 일정 비율을 데이터센터 소재 지역인 해남군에 지방세 형태로 환원해 해남군민의 기본소득 재원으로 활용하는 정책 모델을 논의할 예정이다. 포럼에서는 ▲데이터 경제 시대 새로운 조세체계 필요성 ▲데이터 사용에 대한 과세 방식 및 데이터세 입법 방향 ▲데이터센터 기반 지역경제 환원 모델 ▲해남군민 기본소득 도입 가능성 ▲데이터센터 열을 활용한 스마트팜 등 농수산업 연계 방안과 열에너지 재활용을 통한 지역 산업 활성화 모델 등 다양한 정책적 쟁점이 논의될 계획이다. 특히 해남군은 데이터센터 산업 발전과 지역 상생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데이터세 기반 지역 기본소득 모델'을 제시함으로써, 데이터 산업 성장의 혜택을 지역사회와 공유하는 새로운 정책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데이터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자원으로, 데이터 활용을 통해 창출되는 경제적 가치가 지역사회와 군민에게 공정하게 환원될 필요가 있다"며 “이번 포럼이 데이터세 도입과 지역 기본소득 모델에 대한 정책적 논의를 촉진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해남군은 국가AI데이터센터를 비롯한 대규모 데이터센터의 입지가 확정되고 있는 상황에서 발빠르게 이번 정책 포럼을 마련함으로써 향후 데이터센터 중심의 디지털 산업 발전과 지역 균형발전을 동시에 고려한 새로운 조세정책 및 입법 논의의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도 주관 '2026 노후 관광지 재생 사업' 공모 선정 18억 확보 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완도군은 지난달 전라남도 주관 '2026 노후 관광지 재생 사업' 공모에 선정돼 사업비 18억 원을 확보했다. 공모 선정으로 사업 대상지인 '해신 장보고 지구 관광지(청해포구 촬영장)'에 편의 시설을 확충하고, 경관 개선, 쉼터 조성, 관광 동선 정비 등을 통해 보다 매력적인 관광지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사업은 '26년 계획을 수립하여 '28년까지 추진된다. 청해포구 촬영장은 해상왕 장보고 대사의 활동 무대였던 청해진을 모티브로 지난 2004년 조성됐으며 2007년 관광지로 지정됐다. 바다를 끼고 형성된 개방형 구조가 특징이며, 완도수목원과 국도 77호선 해안 도로 등 주요 관광지와도 연계돼 있어 해마다 방문객이 꾸준히 찾는 곳이다. 청해포구 촬영장에서는 지난 2004년 시청률 30%를 기록한 해상왕 장보고의 일대기를 그린 드라마 '해신'을 시작으로 '태왕사신기', '대조영', '주몽', '추노', '조선 변호사'와 영화 '명랑', '해적' 등을 촬영한 바 있다. 군은 재생 사업을 통해 청해포구 촬영장을 단장하여 관광객 유입, 드라마·영화 촬영 유치 등 관광 경쟁력과 지역 이미지를 높여 나갈 방침이다. 한편 최근 '왕과 사는 남자'가 흥행하면서 강원도 영월군의 청룡포와 장릉에 관광객이 대거 방문하는 등 드라마·영화 촬영지가 관광 명소로 자리 잡으며 관광 활성화에 기여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문학·경제·인문 등 핵심 내용 A4 5~10매 요약 제공 군민 누구나 스마트폰과 PC 통해 언제 어디서든 편리하게 이용 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완도군은 바쁜 일상에서도 군민들이 효율적으로 지식을 습득하고 독서 문화를 향유 할 수 있도록 '도서 요약 전자 구독 서비스'를 4월부터 운영한다. '도서 요약 전자 구독 서비스'는 신간·베스트셀러의 내용을 핵심 위주(A4 5~10매 분량)로 요약하여 제공하는 서비스다. 서비스는 경제·경영, 인문 교양, 사회과학, 문학 등 전 분야를 망라한 8,700여 종의 도서 요약본을 제공하며, 추후 매월 20~30여 종의 신규 도서 요약본을 지속 업데이트할 계획이다. 특히 영미, 유럽, 일본 등 최신 해외 도서 2,300여 종을 함께 제공하고, 텍스트뿐만 아니라 오디오 북, 동영상 강연도 이용할 수 있어 '듣고 보는 독서'가 가능하다. 또한 매주 월요일 아침 엄선된 6종의 도서 요약 정보를 알림톡으로 발송해 주는 '북 도시락' 서비스를 통해 군민의 자기 계발을 돕는다. 군민이면 누구나 스마트폰과 PC를 통해 언제 어디서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신청은 완도군립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하면 된다. 도서 서비스는 군민이 두꺼운 책 한 권을 가볍게 읽으며 최신 독서 경향을 접하고, 디지털 환경에 발맞춘 독서 환경은 '책 읽는 완도' 조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4월 9일(목)부터 12일(일)까지 축제, 13일부터 20일까지는 '나들이 기간' 운영 축제 기간 진도항-관매도 6회 왕복 운항, 셔틀버스와 미니 기차 운행 개막식은 4월 9일 오후 2시 30분, 식전 공연과 초대 가수의 축하공연 찾아가는 서화 체험, 미니 기차, 전통 놀이와 국립남도국악원 공연 등 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진도군은 4월 9일(목)부터 12일(일)까지 조도면 관매도 일원에서 '2026 보배섬 유채꽃 축제'를 개최한다. 축제의 개막식은 4월 9일(목) 오후 2시 30분에 열리며, 식전 공연으로 진도군립민속예술단의 공연과 초대 가수의 축하공연이 진행된다. 이번 축제는 약 7만 5천 평 규모의 유채꽃 단지를 중심으로 펼쳐지며, 황금빛으로 물든 아름다운 봄 풍경과 공연, 체험 등을 통해 관광객들에게 섬 여행의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공연은 ▲라인댄스 ▲줌바댄스 ▲아리락 국악공연 ▲국립남도국악원 공연 등이 진행되며, 체험행사로는 ▲찾아가는 서화 체험 ▲미니 기차 ▲전통 놀이 등이 준비되어 가족 단위 관광객도 즐길 수 있다. 방문객들은 '유채꽃 길 군민 걷기대회'와 '관매도 탐방로 숲 해설'을 통해 섬의 자연과 풍경을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다. 축제장에는 사진 명당(포토존), 마을 식당, 특산물 판매장, 이동식 화장실 등 편의시설도 운영되며, 축제장과 관매항을 연결하는 왕복 운행 버스(셔틀버스)와 행사장 안에 있는 미니 기차는 1인 1일 통합이용권(1,000원)으로 이용할 수 있어 방문객의 이동 편의를 높였다. 축제가 종료된 후에도 유채꽃 개화 기간에 맞춰 4월 13일부터 4월 20일까지 8일 동안 '나들이 기간'을 운영하며, 사진 명당(포토존)과 이동식 화장실, 쉼터를 지속적으로 운영해 관광객들이 관매도를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특히, 4월부터 관매도 직항 운항이 시작되어 진도항과 관매도를 더욱 편리하게 오갈 수 있게 되었으며, 유채꽃 축제 기간에는 여객선 1항차를 증편해 하루에 총 6번 왕복 운항하여 관매도의 접근성을 높였다. 김희수 진도군수는 “관매도의 청정 자연 속에서 황금빛 유채꽃을 즐기며,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하는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많은 분이 방문해 봄날의 소중한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심폐소생술의 정확한 시행 방법,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 교육 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진도군보건소는 진도국민해양안전관과 함께 응급상황 발생 시 군민의 대응 능력을 향상하기 위해 지산면 관마 마을회관을 방문하여 심폐소생술과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에 대한 교육을 진행했다. 그동안 보건소와 읍면 사무소를 중심으로 진행됐던 교육에서 벗어나, 이번 교육은 주민의 접근성을 높이고 참여율을 확대하기 위해 주민의 생활권에 찾아가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특히, 고령 주민이 많은 농어촌 지역의 특성을 고려해 이동의 불편을 줄이고, 더욱 많은 주민이 응급처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한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마을 주민들은 이번 교육에 높은 관심을 보였고, 심폐소생술의 정확한 시행 방법과 자동심장충격기 사용 절차를 반복적으로 실습하면서 실제 상황에 대비한 대응 능력을 키웠다. 진도군보건소 관계자는 “응급상황은 언제 어디서나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주민들이 있는 곳으로 직접 찾아가는 교육이 중요하다"라며, “앞으로도 찾아가는 교육을 확대해 군민 모두가 대응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진도국민해양안전관 관계자 역시 “현장 중심의 교육을 통해 주민의 체감도를 높이고, 위급 상황 시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진도군은 앞으로도 군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찾아가는 맞춤형 안전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백준 기자 junewhite@ekn.kr

[기자의 눈] 한국 TV산업, 흠집내기보다 응원이 필요한 이유

“경쟁을 두려워해선 나아갈 수 없다", “최상의 솔루션을 선보이기 위해 멈추지 않겠다." 최근 LG전자의 TV 신제품 출시 행사에서 나온 고위 관계자의 발언이다. 중국 제조사의 거센 공세 속에서도 물러서지 않겠다는 LG전자의 '정면 돌파' 의지를 확연하게 읽을 수 있었다. 냉정하게 보면 현재 LG전자의 TV사업 환경은 녹록지 않다. TCL·하이센스 같은 중국 가전업체들은 초대형·초저가 전략을 앞세워 글로벌 TV시장을 빠르게 잠식하며 점유율 상위권(출하량 기준)을 차지하고 있다. 여기에 미니 발광다이오드(LED)를 기반으로 한 '가성비 프리미엄' 공세까지 더해지며 국내 가전사와 매출 기준 점유율 격차도 빠르게 좁히고 있다. 이는 LG전자만의 문제가 아니다. 글로벌 TV시장 1위를 지켜온 삼성전자 역시 중국의 거센 추격과 가격경쟁 압박 속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모색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른바 K-TV산업 전반이 구조적 도전에 직면해 있는 셈이다. 그럼에도 주목해야 할 점은 삼성·LG의 K-가전이 위기를 회피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오히려 경쟁을 필연으로 받아들이고 기술 혁신으로 정면 대응에 나서는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최근 공개된 LG 올레드 에보(W6)가 상징적인 사례로, 9㎜대 두께에 모든 부품을 내장한 무선 월페이퍼 TV, 4K·165Hz 영상과 오디오를 지연 없이 전송하는 무선 기술,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개인화 콘텐츠 기능까지 더해졌다. TV는 여전히 국내 전자산업의 핵심축이며, 디스플레이·부품·콘텐츠로 이어지는 거대 생태계를 떠받치는 기반산업이다. 특히,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분야에서 한국 기업들이 쌓아온 기술 리더십은 여전히 견고하다. 지난해 '글로벌 TV 시장 20년 연속 1위', 'OLED 시장 13년 연속 1위'의 성과를 거뒀다. 안타까운 점은 시장에서 '중국 약진'과 '한국 위기'만을 부각하는 시각이 적지 않다는 것이다. 냉정한 진단과 비판은 필요하지만, 과도한 위기 담론은 글로벌 선도산업의 사기와 도전 동력을 약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글로벌 생존게임에 내몰린 한국 TV기업에 지금 필요한 것은 성급한 비관론이 아니라 기술로 돌파구를 찾으려는 노력에 대한 균형 잡힌 평가다. 무한경쟁을 피하지 않고 부단한 혁신 노력을 기울이는 기업에 응원의 박수를 보낼 때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단독]‘감점 회피 논란’ 전경선 목포시장 후보, 단수공천 광역의원행…공천 공정성 도마

목포=에너지경제신문 문승용 기자 선거운동을 목적으로 지역구민에게 음식물을 제공한 혐의로 선거관리위원회가 검찰에 고발한 전경선 전 전남도의원이 더불어민주당 광역의원 후보로 단수 공천을 받으면서 공천 공정성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목포시장 예비후보 경쟁력 한계로 광역의원 선거로 선회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해당 공천이 사실상 '검증 무력화' 사례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1일 에너지경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전 전 의원은 당내 후보자 평가에서 과거 탈당·복당 이력으로 감점 25점을 받아 시장 후보 경선에서 경쟁력이 낮다고 판단, 제5선거구 광역의원 선거로 방향을 튼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이 경선 없이 단수 공천을 확정한 지역으로, 사실상 본선 경쟁 부담이 크지 않은 구조라는 점에서 형평성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이른바 '깃발만 꽂으면 당선'이라는 지역 정치 지형상 단수 공천이 곧 당선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국민의힘 천혁진(31) 후보와 진보당 김우영(35) 후보가 맞대결을 벌인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경쟁력이 떨어진 후보가 상대적으로 유리한 구조의 선거로 이동한 뒤 단수공천까지 받은 것은 공천 기준의 일관성과 공정성을 훼손할 수 있다"며 “패널티를 받게될 시장 후보가 도의원 후보 지역구로 단수공천된다는 것은 사실상 꽃길을 열어 준 것이나 다름아니다"는 지적이 나온다. 또한 전 전 의원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검찰에 고발된 사실이 알려졌는데도 단수공천이 이뤄진 것은 민주당의 공직후보자 검증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았다는 의혹도 제기된다. 민주당 전남도당은 “그때 당시에는 공천관리위원회에서 확인(전 전 의원의 선거법 위반 혐의)이 안됐었다"며 “현재는 후보자 소명 자료를 받아놓은 상태이고, 소명이 안되거나 고발 상황들을 주의 깊게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전 전 의원은 이와 관련해 문자메시지를 통한 해명 요청에 현재까지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전라남도선거관리위원회는 최근 전 전 의원을 포함한 2명을 공직선거법상 기부행위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선관위에 따르면 전 전 의원은 재경목포향우회 관계자와 공모해 선거운동을 목적으로 회원 등 8명에게 34만 원 상당의 음식물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음식물을 제공받은 참석자 6명에게는 1인당 128만 원씩, 총 768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될 예정이다. 공직선거법은 후보자 등의 기부행위를 금지하고 있으며, 위반 시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문승용 기자 symnews@ekn.kr

“여론조작 수사, 전북 넘어 확산되나”…통합시장 경선 ‘이상 징후’ 파장

광주=에너지경제신문 문승용 기자 전북 지역에서 휴대전화를 이용한 여론조작 의혹이 확산되며 최소 7개 시·군이 수사선상에 오른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 통합특별시장 경선 여론조사에서도 유사한 이상 징후가 포착되면서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1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최근 경선 여론조사 과정에서 특정 응답이 비정상적으로 집중되는 패턴이 반복적으로 나타난 것으로 전해졌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단순한 우연으로 보기 어렵다는 시각과 함께 조직적 개입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 특히 전북에서 불거진 '대포폰 동원' 및 '위장 응답' 의혹과 유사한 방식이 활용됐을 가능성이 거론된다. 과거 유선전화 기반 '불법 전화방'이, 다수 휴대전화를 하나로 착신해 응답하는 방식으로 진화했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일부 후보자들이 복수의 휴대전화를 소지한 채 여론조사에 대응했다는 목격 사례도 나오고 있다. 여론조사 안심번호는 행정안전부 기준에 따라 통신 3사가 제공하는 구조로, 신규 번호가 대거 포함되면서 관리 사각지대가 발생한다는 지적이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이러한 허점을 일부 캠프가 활용했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여론조사가 곧 지지율로 직결되는 구조인 만큼 파급력은 상당하다. 지지층 결집과 밴드왜건 효과까지 맞물리며 영향력이 증폭된다. 표본이 500~1000명 수준인 점을 고려하면, 100~200대 규모의 위장 응답만으로도 20% 안팎의 지지율 형성이 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비용 부담 역시 크지 않다. 휴대전화 기본요금을 월 2만 원 수준으로 가정할 경우, 100대 기준 월 200만 원, 선거 기간 5개월이면 약 1000만 원이 소요된다. 이 때문에 일부 진영에서 조직적 위장 응답이 '저비용 고효율' 전략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이와 함께 지난달 29일 민형배 예비후보 캠프 인사들이 강기정·신정훈 후보 간 단일화 여론조사에서 강기정 후보를 배제하기 위한 '역선택'을 유도했다는 조직적 개입 정황이 제기되며 공정성 논란이 불거졌다. 강기정 후보 측은 관련자 처벌을 위한 법적 대응에 착수한 상태다. 광주 남구에서는 정진욱 의원이 경로당을 통한 대리 응답 문제를 제기하며 1인 시위에 나서는 등 현장에서도 문제 제기가 이어지고 있다. 이처럼 각 캠프와 후보들이 여론조사에 사활을 걸면서 제도적 허점을 겨냥한 대응이 잇따르고 있고, 여론조사 방식 전반이 논란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앞서 전북 군산시장 예비후보들은 “휴대전화를 이용한 여론조작 의심 사례가 다수 지역에서 발생했다"며 수사를 촉구한 바 있다. 정치권에서는 “경선 판 전체를 흔드는 중대한 사안"이라는 반응이 나온다. 일부 예비후보 측은 “정상적인 경쟁으로 보기 어려운 왜곡 정황"이라며 “조직적 개입이 사실이라면 결과의 정당성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한 관계자는 “경선 공정성 신뢰가 무너지면 본선 경쟁력에도 직격탄이 될 수 있다"며 “철저한 진상 규명이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경찰 등 관계 당국은 전북을 중심으로 통신기록 분석과 응답 패턴 추적을 진행 중이며, 조사 결과에 따라 수사 범위가 확대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문승용 기자 symnews@ekn.kr

[단독] 에어서울, 마곡 진에어 운영센터 건물로 재이전…‘통합 LCC’ 박차

에어서울이 진에어와 통합을 앞두고 사무실을 재차 이전했다. 1일 본지 취재 종합 결과, 에어서울은 지난달 30일 서울 강서구 마곡동 SH빌딩으로 본사를 옮긴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공항 근무를 해야 하는 항공기 오퍼레이션 부서와 직원들을 제외한 에어서울의 모든 조직이 새 사무실로 옮겨 둥지를 틀었다. 앞서 에어서울은 지난해 3월 김포국제공항 내 아시아나항공 정비고에서 지하철 5호선 개화산역 인근 강서구 방화동 소재 대한항공 지상조업 자회사 한국공항 본사로 이전한 바 있다. 당시 이전 사유는 아시아나항공 정비고가 보안구역이어서 출입 시 카드를 찍어야 하고, 검색 과정을 거쳐야 하는 등 불편한 점이 해소하기 위한 것이었다. 또한, 직원들 처우를 포함한 근무 환경도 개선하려는 취지도 있었다. 에어서울이 이번에 입주한 건물은 서울 지하철 5호선 마곡역 3번 출입구와 가깝다. 해당 건물 2개층을 임대해 운항·객실 승무원 등 제반 부서가 새로 입주했다. 해당 건물은 진에어의 항공기 운영을 담당하는 JOC(Jinair Operation Center) 등 핵심 기능이 5개 층에 걸쳐 있는 곳으로, 이번 이전으로 통합에 더욱 속도가 붙게 됐다는 평가다. 하지만 이번 이전 역시 에어서울·에어부산과의 통합 저비용 항공사(LCC) 출범의 열쇠를 쥐고 있는 진에어에 따르면 완전 마무리 단계는 아니다. 진에어 관계자는 “에어서울의 이번 본사 이전은 작년 개화산역 근처로 옮겼던 것과 같이 임시 조치일 뿐"이라며 “아직 3사 통합 본사 자리는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3사가 통합 저비용항공사(LCC)로 출범하는 공식 시점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합병을 마치는 올해 12월 이후로 예상된다. 현재 한진그룹 내에선 내년 3월께로 내다본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DART)과 캐치 등에 따르면 직원 수는 △에어서울 430명 △에어부산 1483명 △진에어 2382명 등 총 4295명으로 집계된다. 이 중에는 내근을 거의 하지 않는 운항·객실 승무원 등이 포함돼있으나, 이들을 제외해도 인원이 상당한 만큼 차제에는 이들을 모두 수용하기 위한 통합 사옥 필요성이 제기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국회 보좌관이 본 한국 석유산업의 미래…‘K-석유의 미래를 묻다’[책소개]

미국과 이란 간의 중동 전쟁이 한달을 넘어가면서 호르무즈해협 봉쇄로 인한 석유 공급 중단으로 전 세계가 에너지 대란을 겪고 있다. 탄소중립 흐름에 묻혀 낡고 퇴출될 운명의 에너지라는 평가를 받던 석유는 이번 전쟁으로 그 중요성을 다시 한번 드러내고 있다. 에너지경제연구원 통계에 따르면 2025년 한국의 일차에너지 공급량은 2억9878만TOE이며, 이 가운데 석유는 1억899만TOE로 36.5% 비중을 차지해 전체 에너지원 가운데 1위를 기록했다. 이처럼 석유는 한국 에너지산업에서 여전히 중요한 에너지이다. 하지만 최근 탄소중립 흐름에 묻혀 그 중요성이 뒤전으로 밀린게 사실이다. 하지만 이번 중동 전쟁으로 석유의 중요성은 다시 부각되고 있다. 특히 석유제품 중 하나이자 석유화학 원료인 나프타의 수급 차질로 종량제봉투 품귀 현상이 벌어지자 석유는 연료뿐만 아니라 원료로서도 우리가 결코 놓칠 수 없는 에너지라는 사실을 깨닫게한다. 이러한 상황은 지난해 9월 발간된 'K-석유의 미래를 묻다'라는 책을 다시 주목하게 만들고 있다. 이 책은 마치 석유가 전 세계 이슈의 핵심으로 떠오르게 된다는 것을 알기라도 한듯, 석유 자체의 특성부터 한국 역사와 산업에서 석유가 갖는 중요도를 자세하게 서술하고 있다. 기존의 석유 저서들은 대부분 산유국 중심의 역사와 정책을 다루고 있다면, 이 책은 한국처럼 비산유국이면서도 석유 대국으로 성장한 사례를 본격적으로 조명하고 있다. 책은 석유의 도입, 시추·정제 기술의 발전, 석유화학 산업과 농업 혁명, 교통·운송의 변화, 품질 경쟁력과 국제 수출 전략까지 다양하게 다루고 있다. 이와 동시에 석유가 우리 사회의 생활양식, 문화, 정치 구조에 남긴 흔적을 탐구하며, 석유를 단순한 자원이 아닌 근대사의 숨은 주역임을 보여준다. 또한 AI 시대라는 새로운 프레임 속에서 석유를 다시 묻고 있다. 인공지능이 주도하는 산업 혁신과 기후위기 대응이라는 거대한 흐름 속에서 석유는 계속 전략적 자산인가, 아니면 퇴출시켜야 할 유물인가를 곰곰히 살펴본다. 'K-석유'라는 네이밍은 단순히 한국의 석유산업을 지칭하는 것이 아니다. 한국이 비산유국임에도 세계적 석유 대국으로 성장한 경험, 그 과정에서 드러난 의존과 자립의 양면성을 담아내는 상징이다. K-팝이나 K-컬처가 한국적 정체성을 세계적 담론으로 확장하듯, K-석유는 한국의 에너지 경험이 가진 보편적 의미를 세계와 공유하려는 제안이다. 책의 저자 중 한명인 류근식 보좌관은 오랫동안 국회에서 자원을 담당하는 상임위를 전문으로 맡으며, 에너지 관련 입법과 정책을 도맡아 온 전문가이다. 1980년대 13대 국회에서 당시 상공부와 동력자원부가 분리되어 있을 때부터 산자위를 맡기 시작해 17대 4년, 19대 2년, 20대 2년, 22대 국회 시작부터 현재까지 산자위 정책을 담당하고 있다. 현재는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 의원을 보좌하고 있다. 책의 저자는 류근식 보좌관, 유연백 대한석유협회 상근부회장, 주재인 대한석유협회 전문위원, 송민호 서울대 AI미디어콘텐츠실 실장이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국내 보험시장, 아직 성장 가능…규제 개혁 필요”

국내 보험시장이 인구구조 변화와 저성장을 비롯한 악재로 고전하고 있으나, 상품을 공급하는 보험사의 노력과 제도개선이 맞물리면 향후에도 건전한 성장이 이뤄질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김헌수 보험연구원장은 1일 서울 여의도 보험연구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보험시장이) 성숙된 나라일수록 산업이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국내총생산(GDP) 증가와 보험산업 성장 사이에 일정한 상관관계가 있고, 해킹을 비롯한 새로운 위험에 대한 니즈가 고조되고 있다는 이유다. 생명보험사를 중심으로 추진 중인 요양사업에 피지컬 인공지능(AI)가 접목되는 과정에서 생기는 리스크도 보험상품에 대한 니즈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김 원장은 미국과 유럽 시장의 성장률이 국내 보다 높다고 강조했다. 보험시장이 포화상태로 접어들면서 정체됐다는 주장에 반박한 셈이다. 1인당 GDP가 1만달러 이하거나 (개인 또는 기업이) 위험을 전혀 인식하지 못하는 시장에서 오히려 보험가입이 저조하다는 점도 언급했다. 보험산업이 소비자 보호와 포용금융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건전성과 혁신을 함께 확보하면 지속가능한 성장 뿐 아니라 우리 경제·사회의 안정적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내비쳤다. 김 원장은 보험이 단순하게 위험 전가를 위해 보험료를 지불하고 사고 발생시 보험금을 받는 금융제도를 넘어 생산적 금융의 초석이 될 수 있다고 역설했다. 자연재해 등으로 피해를 입은 자연인 또는 법인이 다시금 생산과 투자에 나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이유다. 또한 호르무즈해협을 지나던 유조선들이 통항을 멈춘 점을 들어 보험 없이 원유 수입을 하기 어렵다는 점도 거론했다. 원유도입선이 끊기면 나프타 재고 부족으로 이어지고, 쓰레기 봉투 등 일상생활 제품을 넘어 각종 산업에 쓰이는 제품 생산도 어려워진다. 김 원장은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제도개선도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소비자가 보험상품에 가입하고 싶어도 막히는 사례가 있기 때문이다. 그는 지난 몇 년간 규제개혁의 필요성을 설파했고 정부도 규제 혁신 의지를 밝혔으나,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견해차와 금융권 전반에 드리운 포지티브(허용된 사업만 할 수 있는 방식) 시스템에 막혀 네거티브(금지된 것만 하지 않으면 되는 형태) 전환이 지지부진했다고 돌아봤다. 정부와 산업의 기대에 부응해서 철저한 연구·시뮬레이션을 진행하는 등 씽크탱크로서의 역할을 더욱 충실히 수행하겠다는 포부도 드러냈다. 구체적으로는 △소비자보호와 포용금융 △인공지능(AI)·디지털 등 환경 변화 △보험제도 정착 및 혁신 등을 과제로 제시했다. 특히 신뢰를 기반으로 작동하는 보험산업 특성상 소비자가 정보 비대칭으로 불이익을 입지 않도록 보호하는 것이 지속가능한 성장의 기반이라고 설명했다. 민원이 많이 제기되는 것에 대해서는 불완전판매와 부당승환을 비롯한 보험사측 문제가 없지 않으나, 보험사기와 범죄 예방을 위한 확인 작업에서 갈등이 빚어지는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 선량한 가입자를 보호하고 시장 질서를 유지할 의무가 있다는 것이다. 그는 에이전틱 AI 등의 기술 발전이 효율성과 혁신으로 이어질 수 있지만, 새로운 소비자보호 과제가 생긴다고 지적했다. 황현아 보험연구원 실장은 AI 에이전트의 보험금 지급 여부 판단 관련 질문에 “AI가 의사결정을 내리는 단계가 되기 전에 규범 관련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답변했다. 한편, 김 원장은 한국보험학회장과 금융감독원 보험산업 감독혁신 태스크포스(TF) 위원장 등을 지냈고, 임기는 3년이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써브웨이 ‘잠봉 샌드위치 컬렉션’, 판매 20만개 돌파…출시 2주 만

써브웨이는 '잠봉 샌드위치 컬렉션'이 출시 2주 만에 누적 판매량 20만개를 돌파했다고 1일 밝혔다. 프랑스 전통 방식의 햄인 잠봉을 주재료로 사용한 이번 제품은 돼지 뒷다리살을 통째로 염지하고 숙성·훈연해 깊은 풍미를 살린 것이 특징이다. 가공 햄 특유의 인위적인 맛을 줄이고 원육의 결을 살려 씹는 맛과 고유의 육향을 강조했다. 제품군은 기본형인 잠봉 샌드위치와 샐러드를 비롯해 잠봉 햄의 양을 늘려 맛을 극대화한 '플러스' 라인업까지 총 4가지 선택지로 구성됐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SNS)상에서의 활발한 후기 공유도 초기 흥행의 요인으로 꼽힌다. 인기 유튜버이자 댄서인 '카니'를 기용한 광고 캠페인도 진행하고 있다. 써브웨이 관계자는 “잠봉 샌드위치 컬렉션은 고객들에게 새로운 식재료와 색다른 미식 경험을 제공하고자 기획한 메뉴"라며 “출시 이후 기대 이상의 반응을 얻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고객들이 만족할 수 있는 다양한 메뉴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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