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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로케이, 청주-후쿠오카 하계 스케줄 확정…3월 29일부 매일 운항

에어로케이항공이 오는 3월 말부터 시작되는 하계 시즌의 청주-후쿠오카 노선 운항 스케줄을 확정하고 항공권 판매에 돌입했다. 8일 에어로케이항공은 일본 후쿠오카 노선의 2026년 하계 운항 기간인 3월 29일부터 10월 24일까지 해당 노선을 주 7회 매일 운항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확정된 스케줄에 따르면 청주 출발편은 오전 6시 35분에 이륙해 후쿠오카공항에 오전 7시 45분에 도착한다. 귀국편은 후쿠오카에서 오전 8시 30분에 출발해 청주공항에 오전 10시경 도착하는 일정이다. 에어로케이 관계자는 “후쿠오카는 중부권 고객들의 선호도가 매우 높은 핵심 노선"이라며 “매일 운항 스케줄이 확정됨에 따라 지역민들에게 더욱 안정적인 여행 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해당 기간 항공권은 현재 에어로케이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한전-LS전선, 세계 최초 케이블 상태판정 기술(SFL-R) 사업화 계약

한국전력(사장 김동철, 이하 한전)이 자체 개발한 케이블 상태 판정 기술 사업화를 통해 세계시장 진출에 발판을 마련했다. 한전은 CES 2026 행사가 개최되고 있는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한전의 지중·해저케이블 상태판정 기술 SFL-R(Smart Fault Locator-Real Time, 실시간 탐지 기술)의 사업화 협력과 글로벌 시장 공동 진출을 위해 LS전선과 계약을 체결했다. 체결식에는 한전 김동철 사장과 LS전선 구본규 사장 등 양사 경영진이 참석했다. 한전이 개발한 SFL-R 기술은 실시간 전류 모니터링과 노이즈 제거기법을 통해 고장과 동시에 99% 이상의 정확도로 고장을 탐지하는 신기술이다. 현재 제주 #1 HVDC, 제주 #3 HVDC, 북당진-고덕 HVDC에서 운영중인 세계 유일의 실시간 전류 신호 측정 방식의 장거리 HVDC 케이블 모니터링 기술이다. 또한 기존 SFL 기술과 달리 대상 선로의 운영 데이터를 활용하여 고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분석할 수 있어, 상용화 될 경우 더욱 안정적인 전력공급이 가능하다. 이번 계약을 통해 LS전선은 자체 운영중인 해저케이블 자산관리 플랫폼에 한전의 SFL-R 기술 탑재가 가능해졌으며, 순수 국내 기술을 이용한 차별화된 시스템 구축으로 글로벌 해저케이블 시장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게 되었다. 양사는 LS전선 해저케이블 입찰 시 한전의 SFL-R 기술이 탑재된 통합 자산관리 플랫폼 출시와 진단 솔루션을 기반으로 공동 사업화를 추진하여 글로벌 시장 선점과 국가 기술 경쟁력 강화에 지속 협력할 예정이다. 한전 김동철 사장은 “이번 협약은 국내 전력케이블 제조·운영 통합 솔루션 사업 수준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며“SFL 분야를 넘어 초전도 등 미래 핵심 기술 분야에서의 지속적인 기술 교류로 세계시장에 공동 진출할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HD현대, 인도 타밀나두주 장관단에 ‘울산 야드’ 공개…시장 공략 박차

HD현대가 인도 타밀나두(Tamil Nadu) 주 정부와 손잡고 현지 신규 조선소 건립을 위한 협력 행보를 본격화했다. 8일 HD현대는 라자 타밀나두 주 산업부 장관 등 주 정부 대표단 5명이 울산 HD현대중공업 조선소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12월 양측이 체결한 '신규 조선소 건설에 관한 배타적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성사됐다. 이날 HD현대는 대표단에게 상선·특수선 건조 야드를 공개하고 자동화 설비 등 첨단 조선소 운영 시스템을 소개했다. 인도 정부는 현재 '마리타임 암릿 칼 비전 2047'을 통해 자국 조선업 육성을 추진 중이며, 타밀나두 주는 조선업 클러스터 구축 후보지 중 한 곳이다. 라자 장관은 “글로벌 1위 HD현대와의 협력은 인도 조선 생태계 구축의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최한내 HD한국조선해양 기획부문장은 “인도 정부의 강력한 육성 의지에 발맞춰 현지 시장 확대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화답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세스나 부품 구하러 뛰던 아버지의 땀방울”…한국항공대 1억·고서 쾌척으로 꽃피운 모자

“아버지는 생전 한국항공대학교 캠퍼스를 당신의 집처럼 아끼셨습니다. 그 뜻을 제가 잇고 싶습니다." 한국항공대 초기 동문(55학번)이자 평생을 항공기 부품 조달에 헌신했던 고(故) 김영한 씨의 모교 사랑이 아들을 통해 다시 한번 캠퍼스에 전해졌다. 8일 한국항공대는 고인의 아들 김준영 씨가 아버지의 이름으로 대학 발전 기금 1억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김영한 동문은 본인이 설립한 '영에어테크'를 통해 후배들이 타는 비행 훈련기 세스나의 부품과 엔진을 공급해온 조력자였다. 부품 하나를 구하더라도 더 합리적이고 안전한 방안을 학교 측에 제시하며 교육 현장의 예산 절감과 안전 운항을 뒤에서 묵묵히 지원해 왔다. 이러한 '항공 사랑'은 대를 이었다. 아내 신국자 씨는 남편과 함께 항공 업무를 도왔고, 아들 김 씨는 아버지를 따라 수시로 학교를 드나들며 한국항공대를 마음의 고향으로 여겼다. 이날 신국자 씨 역시 남편의 손때가 묻은 항공 고서적과 사진 자료들을 학교에 기증하며 고인의 삶을 역사로 남겼다. 한국항공대는 이들 가족의 기부를 기리기 위해 교내 강의실에 김 동문의 이름을 헌정하고, 그가 남긴 항공에 대한 열정을 후배들에게 전하기로 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정선군, ‘해결 중심 민원행정’ 가속…체감 행정서비스 한 단계 도약

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정선군이 신속하고 책임 있는 민원 처리를 통해 군민이 체감하는 행정서비스 수준을 끌어올리겠다고 8일 밝혔다. 군은 2026년을 맞아 민원처리 우수공무원 포상, 맞춤형 민원서비스 확대, 민원후견인제 내실화 등 다양한 제도를 연계 운영하며, 단순 민원 응대를 넘어 '해결 중심 민원행정' 구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정선군은 2025년 3·4분기 민원처리 우수공무원 10명을 선정해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민원처리 마일리지제와 국민신문고 처리 실적을 기준으로 선정된 공무원에게는 정선아리랑상품권과 포상휴가를 지급해, 민원 처리에 대한 책임성과 적극성을 높이고 있다. 이러한 제도는 공무원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내며, 민원 처리 기간 단축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맞춤형 민원서비스를 통한 민원 편의성 강화에도 나섰다. 군은 처리에 2일 이상 소요되는 민원 321종을 대상으로 처리 기간 단축 운영을 실시하고 있으며, 민원취약계층을 위한 여권 무료배송 서비스도 지속 추진 중이다. 이와 함께 통합민원발급기와 무인민원발급기 등 민원행정 장비를 교체·확충해 군민 접근성을 높였다. 특히 민원후견인제를 통해 처리 절차가 복잡한 민원에 대해서는 행정 6급 이상 팀장급 공무원을 후견인으로 지정해, 민원 접수부터 완료까지 전 과정을 책임 관리하고 있다. 현재 사회복지, 도시건축, 건설, 지역경제 등 15개 주요 분야의 복합민원에 민원후견인이 운영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부서 간 협의 지연을 사전에 차단하고 민원인의 시간적·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있다. 이와 함께 군은 민원 담당 공무원의 심리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악성민원 대응훈련과 의료비 지원, 힐링프로그램 운영 등 공무원 보호와 역량 강화 정책도 병행 추진하고 있다. 이는 민원 서비스 품질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한 정선군만의 차별화된 행정 전략으로 평가된다. 김성수 민원과장은 “정선군 민원행정의 핵심은 신속함과 책임성, 그리고 군민 입장에서 끝까지 함께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제도 개선과 현장 중심 행정을 통해 군민이 신뢰할 수 있는 민원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정선군이 청년층의 취업 역량 강화와 지역 정착을 돕기 위해 청년 중심 일자리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군은 '2026년 상반기 지역공동체·행복일자리 사업'을 통해 총 138명을 선발할 계획으로, 이 가운데 청년을 포함한 취업 취약계층에게 다양한 공공·지역 밀착형 일자리를 제공한다. 모집은 오는 9일까지이며 사업은 오는 2월 2일부터 6월 30일까지 5개월간 운영한다. 이번 사업에서 참여자들은 지역 특성을 반영한 공동체 사업과 생활 밀착형 행정 지원, 환경 정비 등 실질적인 현장 업무를 수행하며 근로 경험을 쌓게 된다. 정선군은 2025년 한 해 동안 행복일자리 79명, 지역공동체 일자리 191명, 탄광지역 일자리 22명, 청년 행정체험연수 635명 등 총 927명이 참여하는 일자리 사업을 추진했다. 이 가운데 상당수가 청년층으로, 지역 내 청년 고용 기반 확대에 기여했다. 특히 청년 참여자들에게는 지역 이해도를 높이고 향후 취업과 연계할 수 있는 기초 경력 형성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선군 청년 일자리 정책의 핵심은 청년 행정체험연수 사업이다. 군은 19~29세 미취업 청년을 대상으로 군청과 읍·면 행정복지센터 등에서 실무 중심의 행정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이 사업을 통해 2024년 하계에 331명, 2025년 동·하계에 635명이 참여했으며, 청년들은 행정 실무를 직접 경험하며 직무 이해도를 높이고 진로 탐색의 폭을 넓히는 기회를 얻었다. 단기 아르바이트 성격을 넘어 공공 부문과 지역사회 전반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이 같은 성과를 인정받아 군은 행정안전부가 실시한 '2025년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사업 평가'에서 우수 기초자치단체로 선정돼 특별교부세 3천만 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정미영 경제과장은 “청년들이 지역에서 일 경험을 쌓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일자리 정책의 중요한 목표"라며 “앞으로도 청년 눈높이에 맞는 맞춤형 일자리 사업을 확대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정선군은 앞으로도 공공 일자리와 체험형 일자리를 연계해 청년의 취업 역량을 높이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고용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정선군이 새해 영농계획 수립과 농가 소득 증대를 지원하기 위해 농업인 2200여 명을 대상으로 '2026년 새해농업인 실용교육'을 본격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총 10개 과정, 14회로 구성돼 정선군농업기술센터 대강의실과 정선아리랑센터서 분산 운영한다. 농업기술센터에서는 1월 14일부터 농업 현장에서 활용도가 높은 기술 교육을 중심으로 7개 과정, 8회 교육이 진행된다. 주요 과정은 △농약 안전사용 및 PLS 교육 △한우 개량 △친환경 미생물 활용 사례 △두릅 재배기술 △사계절 양봉 관리 기술 △고추 재배기술 △한우 비육우 사양관리 △사과 신품종 및 일반 재배기술 등이다. 이어 2월 3일부터는 정선아리랑센터에서 △친환경 의무교육 및 기본형 공익직불제 △사과 병해충 방제기술 △농기계 임대 안전교육 등 3개 과정, 6회 교육으로 정책 이해와 안전 관리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새해농업인 실용교육은 정선군의 농업·농촌 여건을 반영한 맞춤형 교육으로, 최신 농업정책과 현장 중심의 기술 정보를 함께 제공한다. 정선군에 거주하는 농업인과 귀농·귀촌 예정자라면 별도의 사전 신청 없이 교육 당일 현장 접수를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경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농업인의 영농 기술 향상과 작목별 전문 기술 습득은 물론, 변화하는 농업환경에 대한 대응 능력을 높여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정선군의회는 8일 오전 정선군의회 특별위원회 회의실에서 1월 의원 간담회를 열고 제312회 정선군의회 임시회 운영계획을 비롯한 주요 의회 안건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제312회 임시회 의사일정을 확정하고, 2026년도 군정 주요업무 추진계획 보고와 조례안 심사 등 임시회 전반의 운영 방향을 점검했다. 제312회 정선군의회 임시회는 오는 1월 26일부터 2월 4일까지 10일간 열릴 예정이다. 또한 지방의회 공무국외출장 규칙 표준(안)과 업무처리 가이드라인 개정 사항을 공유하며, 국외출장 절차의 투명성과 책임성 강화를 위한 제도 개선 내용을 살폈다. 아울러 의회의 입법·정책 기능 강화를 위해 '정선군의회 의원 정책개발연구활동 활성화 조례 전부개정안'을 중심으로 연구단체 운영 기준과 심의 절차 정비 방안도 검토했다. 이와 함께 의원 발의로 이번 임시회에 상정될 △정선군의회 교섭단체 구성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정선군의회 직장 내 괴롭힘 예방 등에 관한 조례안 △정선군 중장년 지원에 관한 조례안 △정선군 공무직 권리보호와 고용안정에 관한 조례안 △정선군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 조례안에 대해서도 사전 협의를 진행했다. 집행부로부터는 △2025년 제4회 추가경정예산 편성 이후 변경된 예산 추가 편성(간주예산) △2026~2030년 중기기본인력운용계획 △제8기 지역보건의료계획 3차년도 시행결과 및 4차년도 시행계획에 대한 보고를 받고, 관련 사항에 대해 질의하며 주요 내용을 점검했다. 전영기 의장은 “이번 간담회는 새해를 맞아 의회 주요 안건을 사전에 점검하고 정리하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책임 있는 의정활동을 통해 군민의 삶과 직결되는 사안을 꼼꼼히 살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E-로컬뉴스]김천시, 상주시, 고령군, 성주군, 소식

◇붉은 말의 해, 김천시의 새 출발 '이청득심' 화두로 시민과의 소통 강조…각계인사 200여 명 한자리에 김천=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2026년 병오년(丙午年) 새해를 맞아 김천의 힘찬 시작과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는 '김천시 신년 인사회'가 7일 오후 2시 김천시청사 3층 강당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인사회는 김천청년회의소가 주최·주관했으며, 지역을 대표하는 각계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시민의 안녕과 김천 발전을 기원하는 신년 교례의 장으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배낙호 김천시장을 비롯해 송언석 국회의원, 나영민 김천시의회 의장과 시·도의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새해 인사를 나눴다. 행사는 김천시립국악단의 식전 공연으로 문을 열었으며, 국민의례와 상견례(덕담), 신년 인사, 시루떡 절단, 기념 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새해 첫 공식 교류의 자리인 만큼 참석자들은 덕담을 나누며 지역 화합과 결속을 다졌다. 배낙호 김천시장은 신년사에서 올해 시정의 화두로 '이청득심(以聽得心)'을 제시했다. 배 시장은 “귀 기울여 듣는 데서 시민의 마음을 얻을 수 있다"며 “2026년에는 시민의 목소리에 더욱 가까이 다가가 소통을 바탕으로 변화와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신년 인사회는 한 해의 출발선에서 지역 리더들이 비전을 공유하고 공동체의 방향성을 확인하는 상징적 행사로, 병오년 새해 김천의 도약과 안정적인 시정 운영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는 평가다. ◇상주곶감축제 연계 관광열차, 1월 24일 단 하루 운행 곶감 본향으로 떠나는 하루 상주=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상주곶감 축제를 기차로 즐기는 특별한 하루 여행이 마련됐다. 상주시와 코레일관광개발은 지역 대표 겨울 농특산물 축제인 '2026 상주곶감 축제'와 연계한 당일 관광열차 상품을 오는 1월 24일 단 하루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상품은 서울역을 출발하는 팔도장터 관광열차를 활용한 기획으로, 청량리·양평·원주·제천 등 중앙선 주요 역에서 탑승이 가능하다. 수도권은 물론 강원·충청권 주민들도 비교적 수월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였다. 상주곶감 축제를 중심으로 상주시 주요 관광지를 연계한 체류형 일정으로 구성돼, 하루 동안 지역의 문화와 특산물을 밀도 있게 체험할 수 있다. 전국 최고 품질 상주곶감, 현장에서 만난다 상주곶감 축제는 1월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열린다. 전국 최고 품질로 정평이 난 상주곶감을 현지에서 직접 구매하고 맛볼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매력이다. 축제장에는 47개 곶감 판매 부스가 운영되며, 라이브커머스, 곶감 경매, 디저트 쿠킹쇼 등 체험형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마련된다. 설 명절을 앞두고 제수용품이나 선물을 준비하려는 방문객들에게는 절호의 기회가 될 전망이다. 관광열차 상품은 방문 코스에 따라 두 가지 선택형으로 운영된다. 1코스(1인 7만2,900원)는 상주곶감축제 관람 후 상주 파머스룸(음료 1잔 제공)과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을 방문하는 일정이다. 청년 농부들이 운영하는 농장형 카페에서 휴식을 즐기고, 낙동강 생물다양성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도록 구성됐다. 2코스(1인 5만9,900원)는 상주곶감축제 관람 이후 상주 자전거박물관과 함창명주테마파크를 둘러보는 코스다. 상주의 자전거 문화와 전통 명주 산업의 역사와 가치를 한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다. 두 상품 모두 왕복 열차 비, 연계 차량비, 입장 및 체험료, 인솔자가 포함된 올 인원 패키지다. 열차 안에서는 로컬 도시락이 제공돼 이동 시간마저 여행의 일부로 즐길 수 있다. 일정은 오전 7시 40분 서울역 출발, 오후 9시 50분 서울역 도착으로, 하루를 꽉 채운 알찬 구성이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상주곶감 축제 연계 관광열차에 참가하는 관광객들이 설 명절을 앞두고 품질 좋은 곶감 선물도 준비하고, 운전 걱정 없이 편안한 여행의 추억을 만들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상주에 모인 나눔의 온기…기업 기부·시민 참여가 지역을 살린다 해동기술개발공사 '희망2026' 성금 임영웅 팬클럽 장학금 전달 상주=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연초 경북 상주에 기업과 시민의 나눔이 이어지며 지역 공동체에 따뜻한 온기가 번지고 있다. 취약계층을 위한 성금 기탁과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금 전달이 한 흐름으로 맞물리며, 복지와 교육을 아우르는 생활 밀착형 나눔이 현실화 되고 있다는 평가다. 경산시에 본사를 둔 ㈜해동기술개발공사는 '희망2026 나눔 캠페인' 성금 500만 원을 상주시에 기탁했다. 구용호대표는 “추운 겨울을 보내는 취약계층에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성금을 전달했다"며 “필요한 곳에 의미 있게 사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탁된 성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시민 참여형 기부도 이어졌다. 가수 임영웅의 팬클럽 상주영웅시대는 7일 지역 인재 육성과 교육 발전을 위해 100만 원의 장학금을 상주시장학회에 기탁했다. 팬클럽 측은 “지역 학생들의 교육환경 개선과 상주시 인재 육성에 보탬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밝혔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상주에 대한 애정과 연대를 행동으로 보여준 기업과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기탁된 성금과 장학금은 취약계층 보호와 지역 교육의 내실화를 위해 투명하고 책임 있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다자녀·희망 장학금 확대와 재능키움 장학금 신설 등 교육 지원을 지속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대가야박물관 손정미 학예팀장, '자랑스러운 경북 박물관인' 전시·학예 분야 수상…23년 현장 연구로 대가야사 전문성 확립 경북 박물관 진흥 공로 인정 고령=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경북 고령군은 '2025년 자랑스러운 경상북도 박물관인 상' 전시·학예 분야 수상자로 손정미 대가야박물관 학예팀장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상은 경북 지역 박물관·미술관 발전과 진흥에 기여한 기관과 인물을 격려하기 위해 경상북도박물관협의회가 수여한다. 시상식은 지난 6일 임당 유적 전시관에서 열렸다. 전시·학예 분야의 손정미 팀장을 비롯해 경영 운영 분야 예천박물관, 교육 분야 최연희 성주 성산동 고분군 전시관 학예사가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손 팀장은 2003년부터 23년간 대가야박물관에서 학예연구사로 근무하며 소장 유물의 체계적 관리와 함께 매년 다양한 주제의 기획전과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학술 연구와 대중 전시를 균형 있게 결합한 활동으로, 대가야박물관을 전국 유일의 대가야사 전문 박물관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손정미 팀장은 “박물관의 본령인 전시·학예 분야에서 상을 받게 돼 뜻깊다"며 “앞으로도 대가야의 고도 고령에 걸맞은 박물관을 만들어 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고령군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지역 문화유산을 장기간 성실히 연구·전시해 온 현장 전문가의 노력이 공적으로 인정받은 사례"라며 “대가야박물관이 지역을 넘어 전국적 문화 거점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령군, 새해부터 이어진 '사랑의 성금 기탁 릴레이' 관내 기업·단체 9곳 참여…취약계층 돕는 온정 확산 고령=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새해를 맞은 경북 고령군에 이웃을 향한 나눔의 온기가 연초부터 퍼지고 있다. 고령군은 지난 7일 군청에서 관내 기업과 단체 9곳이 참여한 '사랑의 성금 기탁식'을 열고,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나눔 릴레이의 시작을 알렸다. 이날 기탁식에는 지역사회 각계각층이 참여해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정안건설㈜(대표 김장운)이 1,000만 원을 기탁하며 가장 먼저 나섰고, ㈜대중(대표 여서진)도 500만 원을 전달하며 나눔 행렬에 동참했다. 가족이 함께 실천한 기부 사례도 눈길을 끌었다. 램브란트치과이용철 원장과 홍약국홍은표 대표는 장인과 사위 관계로, 마음을 모아 500만 원의 성금을 기탁하며 지역 사회에 귀감이 됐다. 이 밖에도 고령군산림조합(조합장 임대성)이 300만 원, 언덕위빨간집 순두부전문점(대표 공순선), 대가야사회적협동조합(대표 김길수), 관음사 신도 일동이 각각 200만 원, 한국생활개선고령군연합회(회장 김윤화)가 50만 원을 기탁하며 릴레이 나눔에 힘을 보탰다. 기탁식에 참석한 대표자들은 “희망찬 새해를 나눔으로 시작하게 돼 뜻깊다"며 “추운 겨울을 보내는 이웃들에게 작은 정성이지만 따뜻한 위로와 힘이 되길 바란다"고 입을 모았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새해 시작과 동시에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 주신 기업과 단체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탁된 성금은 어려운 이웃들이 희망찬 새해를 맞는 데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기업과 단체, 가족과 시민사회가 함께한 이번 성금 릴레이는 고령군이 지향하는 '함께 사는 공동체'의 가치를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성주전통시장, 중기부 '문화관광형시장' 선정 2년간 10억 투입…전통시장, 지역 관광 콘텐츠로 키운다 체험·이벤트 강화·환경 개선…관광형 전통시장 도약 시동 성주=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성주군의 성주 전통시장이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한 '2026년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전통시장의 역사·문화·관광 자원을 결합해 지역 대표 관광 콘텐츠로 육성하는 국가 공모사업으로, 전국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한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정됐다. 이번 선정으로 성주 전통시장은 향후 2년간 국비를 포함해 총 10억 원(국비 5억 원, 도비 1억5천만 원, 군비 3억5천만 원)을 투입한다. 시장 고유 콘텐츠를 활용한 관광 프로그램 개발을 비롯해 체험·이벤트 등 문화관광 콘텐츠 확충, 방문객 편의시설 개선과 시장 환경 정비, 온·오프라인 홍보 마케팅 강화가 주요 추진 과제다. 성주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전통시장을 단순한 소비 공간을 넘어 '머무는 관광 공간'으로 전환한다는 구상이다. 지역 특산물과 연계한 체험형 프로그램, 계절별 이벤트, 방문객 동선을 고려한 편의시설 개선 등을 통해 관광객 체류 시간을 늘리고 상권 활성화로 연결하겠다는 전략이다. 군 관계자는 “성주 전통시장이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형 전통시장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지난해 추진한 '첫걸음 기반조성사업' 성과를 토대로 상인들과 협력해 주민과 관광객 모두가 찾는 명소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지방 소도시 전통시장의 한계를 문화·관광 콘텐츠로 돌파하려는 성주의 실험이 본궤도에 올랐다. 사업 성과에 따라 전통시장을 축으로 한 지역 관광 활성화 모델로 확장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국토부, 무안 제주항공 참사 입장 번복…“로컬라이저 규정 위반, 2020년 개량 때도 묵인”

지난 12월 29일 발생한 무안공항 여객기 참사와 관련, 국토교통부가 사고의 주원인 중 하나로 지목된 항공기 활주로 중심선 유도 장치(로컬라이저, Localizer)가 안전 기준을 위반했다는 사실을 뒤늦게 인정한 것으로 드러났다. 당초 “시설 기준에 적합했다"던 입장을 스스로 뒤집은 것으로, 2020년 개량 공사 당시 정부 기관들이 규정 미달 사실을 알고도 묵인했다는 정황도 포착됐다. 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경기 분당을)이 국토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당국은 무안공항 내 로컬라이저 시설에 대해 “공항 안전 운영 기준에 부합하지 않았다"며 기존 입장을 번복했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달 23일 국민권익위원회의 의결서 등을 통해 “해당 시설은 설치 기준에 적합하게 설치되었으므로 위반 시설이라 할 수 없다"고 주장해왔다. 그러나 이번 국정조사 자료 제출을 통해 “2020년 개량 사업 당시 규정에 따라 정밀 접근 활주로 착륙대 종단에서 240m 이내에는 부러지기 쉬운 성질(Frangibility)을 갖도록 개선했어야 했다"고 처음으로 과실을 인정했다. 국토부의 분석에 따르면 로컬라이저 관련 안전 규정은 2003년 제정됐으나 시행 시기가 2010년으로 설정돼 있었다. 하지만 무안공항은 2007년 개항했고 주요 공항의 개항 시기를 고려했을 때 안전 기준을 조기에 적용하거나 최소한 2020년 개량 사업 당시에는 이를 충족시켰어야 했다는 지적이다. 특히 2020년 진행된 '무안공항 로컬라이저 개량·교체 공사' 과정에서의 총체적 부실 검증도 김은혜 의원실의 조사로 밝혀졌다. 당시 한국공항공사와 국토부는 설계 용역 입찰 공고에 '부서지기 쉬움 확보 방안 검토'라는 조건을 명시했다. 그러나 실제 공사에서는 기존 콘크리트 둔덕 위에 상판을 덧대 구조물을 더 단단하게 만드는 방식이 채택됐다. 김 의원실이 확보한 2020년 당시 착수·중간·최종 보고회 자료와 회의록에 따르면 시공사와 설계업체는 “기존 안테나의 기초가 분리돼 있어 신호 안전성 확보를 위해 이를 연결해야 한다"며 기존 콘크리트 구조물과 기초대를 재활용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국토부와 한국공항공사 등 감독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음에도 불구하고, 입찰 공고에 명시했던 '충돌 시 부러지기 쉬운 성질' 확보 방안에 대해서는 아무런 이견을 제시하지 않고 원안을 그대로 수용했다는 점이다. 2020년 5월과 6월, 8월에 걸친 세 차례의 보고회에서 안전 규정 미비점에 대한 지적은 전무했다. 결국 2020년 개량 공사는 안전 규정을 충족할 기회였음에도 불구하고 신호 안정성만을 이유로 콘크리트 구조물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진행돼 이번 참사 피해를 키운 원인이 되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국회 12.29 국정조사특별위원회 간사를 맡고 있는 김은혜 의원은 “179명의 국민이 희생된 국가적 비극 앞에서 정부는 결자해지의 자세로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의원은 “2020년 개량 공사 당시 명백히 안전 규정에 미달했음에도 정부가 이를 묵인하고 방관한 사실이 드러난 만큼 이에 대한 엄중한 책임 규명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경주, APEC 이후 산업정책 변곡점 맞아 ‘확장형 산업구조’ 전환 모색

고환율·고물가 속 경주 산업, '버티기'에서 '확장'으로 금융·투자·산단 혁신…위기 대응 넘어 체질 전환 모색 APEC 이후를 겨냥한 산업지도 재편, 실험은 진행 중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고환율·고물가 장기화와 글로벌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이 이어지면서 지방 산업의 체력은 시험대에 올라 있다. 수출 여건 악화와 원자재 가격 상승, 금융비용 부담이 겹치며 지역 중소기업의 경영 환경은 녹록지 않다. 경주시는 이러한 위기 국면 속에서 중소기업 금융지원 확대와 산업 인프라 개선, 2025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 글로벌 투자유치를 병행하며 산업 정책의 방향 전환을 시도해 왔다. 단기적 위기 대응을 넘어 '버티는 산업'에서 '확장하는 산업'으로의 전환이 핵심이다. 금융·투자·산업 인프라를 아우르는 정책 실험은 지역 산업 구조를 재정비하려는 시도로 읽힌다. ◇중소기업 금융지원에 집중…“현장 체감도 높였다" 경주시는 지난 한 해를 지역 중소기업의 경영안정과 체력 보강에 집중한 시기로 평가하고 있다. 미국 자동차 관세 인상과 고환율·고물가 등 대외 환경 악화가 이어지는 가운데, 기업 부담을 직접 낮추는 금융 중심의 지원 정책에 행정 역량을 집중했다는 설명이다. 경주시는 지난해 경북 시·군 가운데 최대 규모인 2,404억 원의 중소기업 운전자금 융자를 지원했다. 600여 개 기업이 이차보전 혜택을 받으며 원자재 가격 상승과 금융비용 증가 속에서도 자금 운용의 숨통을 틔웠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는 242억 원을 추가 확보해 총 2,646억 원 규모로 융자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금융 부담 완화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단기 자금 지원에 그치지 않고 기업 경영 전반을 뒷받침하는 정책도 병행된다. 화재보험료 지원과 기숙사 환경 개선 등 10개 기업 지원 사업에 23억 원을 투입해 근로 환경과 안전 여건 개선에 나선다. 아울러 지역 중소·벤처기업 105곳을 대상으로 지방시대 벤처펀드(15억 원)와 G-Star 경북 저력펀드(10억 원)를 조성해 성장 단계별 지원 체계도 마련할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단순히 위기를 넘기는 데 그치지 않고, 기업이 다음 투자를 준비할 수 있도록 정책 방향을 설계했다"며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지원에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규제 완화·APEC 활용…산업 외연 넓힌 투자유치 투자유치 분야에서도 가시적인 성과가 이어졌다. 경주시는 지난해 ㈜현대엠시트 등 국내복귀기업과 수도권 이전기업, 우량 강소기업 9개사로부터 2,366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를 통해 390여 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되며 지역 고용 기반 확충에도 일정 부분 기여했다는 평가다. 투자유치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 개선도 병행됐다. 기업 신·증설 지원 한도를 최대 50억 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유치 신규 상시고용 기준을 10명으로 완화해 기업 진입 문턱을 낮췄다. 여기에 물류비 지원을 최대 3,000만 원까지 신규 도입해 기업 활동 과정에서 발생하는 실질적 비용 부담을 줄였다. 특히 2025 APEC 정상회의는 경주의 산업 외연을 넓히는 계기로 작용했다. 21개 APEC 회원국을 대상으로 한 경북도 투자포럼과 투자설명회를 통해 SMR 국가산단과 경주의 산업 입지 경쟁력을 집중적으로 알렸다. 대한상의 CEO 서밋과 하계포럼에 지역 기업이 참여한 모습은, 지역 산업이 글로벌 네트워크와 연결되고 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줬다는 평가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경주시는 경북도 투자유치 대상 장려상, 중소기업 육성 시책 우수기관 표창을 받았다. ◇POST-APEC 전략…산단 대전환으로 이어질까 경주시는 올해를 POST-APEC 산업 전략의 본격적인 출발점으로 규정하고 있다. 총 4억 원을 투입해 경북도와 KOTRA와 협업, 미국·캐나다 등 APEC 회원국을 대상으로 한 투자유치 대표단 파견과 국내·중국·일본 투자설명회를 연이어 추진한다. 이를 통해 1조 원 규모의 후속 투자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산업 현장의 체질 개선도 동시에 진행된다. 지난해 시비 35억 원을 투입해 35개 산업·농공단지와 11개 개별공단에서 공용주차장 조성, 도로·편의시설 정비, 서면·강동면 진입로 및 세천 정비 등 120여 건의 현안을 해결했다. 올해는 43억 원을 추가 투입해 건천2일반산단, 모화공단, 외동농공단지를 중심으로 산업 인프라 개선을 이어갈 계획이다. 외동산단에는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으로 추진 중인 복합문화센터와 아름다운 거리 조성 사업이 올해 상반기 완공된다. 청년 근로자가 머물고 싶은 문화산단 이미지를 구축하고, 고질적인 주차난 해소도 기대된다. 아울러 총 638억 원 규모의 '문화선도산단' 공모사업에도 도전해 노후 산단을 산업과 문화가 융합된 혁신 공간으로 재편할 방침이다. 장기적으로는 산업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북부권 안강지역에 2030년까지 600억 원 이상을 투입, 정부의 RE100 풍력발전 사업과 연계한 e-모빌리티 전용 산업단지를 시가 직접 조성할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APEC을 통해 높아진 경주의 국제적 위상을 실질적인 산업 성과로 연결시키는 것이 과제"라며 “산업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에는 과감히 투자하고, 청년이 찾는 산단으로 경주의 산업 지형을 재편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iH, 제물포 Station-J 도시재생사업 ‘영스퀘어’ 착공...사업비 449억 투입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도시공사(iH) 8일 제물포 Station-J 도시재생사업의 핵심 거점시설인 '영스퀘어'를 구랍 31일 착공했다고 밝혔다. iH에 따르면 영스퀘어(총사업비 449억원, 연면적 9552㎡)는 제물포역 인근에 조성되는 도시재생 복합문화시설(지하 2층·지상 7층)로, AI전환시대에 대응한 창업보육센터와 청년 일자리 지원을 위한 복합공간, 스마트팜, 플래그십 레스토랑 등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공간이 들어설 예정이다. 사업 대상지 주변에는 인천대학교 제물포캠퍼스와 청운대학교, 재능대학교, 제물포스마트타운(창업보육센터) 등 교육·창업시설이 밀집해 있다. 주변 학생 수가 총 2만5407명에 달해 향후 영스퀘어 조성 이후 미래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산·학·연 연계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인근에는 제물포역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3457세대)이 올해 연말 착공을 앞두고 있어 인천대학교가 이전한 후 침체됐던 제물포역 일대 상권에도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2028년 4월 준공 예정인 '영스퀘어'와 함께 진행 중인 제물포담소 건설사업도 지난해 9월 착공해 오는 9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한편 이 공사로 인해 기존 제물포역 북부 공영주차장(74면)이 철거됨에 따라 iH는 공사 기간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인천대학교(94면), 제물포스마트타운(309면), 정부종합청사(202면) 등 인근 부설주차장을 활용해 주차 수요를 충당할 계획이다. 류윤기 iH 사장은 “영스퀘어는 제물포 Station-J 도시재생사업의 상징적인 거점 시설"이라며 “안전관리와 공정 운영을 통해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구미시, CES 무대서 삼성SDSAI 데이터센터 투자협약

'구미 선택'의 신호탄…제조 심장부에서 글로벌 AI 거점으로 반도체–AI–모바일 산업축 가동, 제조도시의 진화가 시작됐다. 구미=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경북구미시가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 전시회 CES 2026현장에서 삼성SDS와 대규모 AI 데이터센터 건립을 위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글로벌 기술·자본이 모이는 CES 무대에서 성사된 이번 협약은, 삼성SDS의 전략적 투자 대상지로 구미가 선택됐음을 세계에 분명히 알리는 상징적 장면으로 평가된다. 이번 MOU는 삼성SDS가 앞서 공시를 통해 밝힌 구미 AI 데이터센터 투자 계획을 실제 실행 단계로 연결하는 첫 공식 절차다. 동시에 구미시와 삼성SDS가 AI 산업을 축으로 한 중장기 협력 체계를 본격 가동했음을 대외적으로 선언한 자리이기도 하다. ■ 글로벌 무대서 체결된 협약…'구미 선택'의 의미 CES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 투자자, 기술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여 미래 산업의 방향과 투자 흐름을 가늠하는 상징적 플랫폼이다. 이 자리에서의 협약 체결은 '왜 구미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분명한 답을 제시한다. 삼성SDS는 구미 국가산업단지 내에 약 60MW 규모의 하이퍼스케일 AI 데이터센터를 조성할 계획이며, 향후 수요와 시장 상황에 따라 추가 투자 가능성도 함께 검토하고 있다. ■ 반도체–AI–모바일 잇는 구미형 AI 생태계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구미는 삼성SDS의 AI 데이터센터 인프라와 삼성전자의 '갤럭시 AI' 스마트폰 생산 거점, 반도체 특화단지를 중심으로 한 소재·부품 제조 역량을 하나의 산업 축으로 연계하게 됐다. 특히 AI 데이터센터에는 HBM(고대역폭 메모리)등 최첨단 AI 반도체가 적용될 예정으로, 대규모 연산과 데이터 처리 역량을 바탕으로 모바일·제조·서비스 전반의 디지털 경쟁력을 뒷받침하는 핵심 인프라 역할이 기대된다. ■ 제조의 심장, '제조 AI 거점'으로의 도약 60여 년간 대한민국 산업화를 선도해 온 구미는 5개의 국가산업단지를 보유한 내륙 최대 제조 거점이다. 방대한 제조 데이터가 일상적으로 축적되는 산업 환경은 AI 학습과 실증에 최적의 조건으로 꼽힌다. 구미시는 이번 CES 투자협약을 기점으로 산단 내 AI 완결 생태계구축과 글로벌 첨단 제조 AI 도시로의 전환을 본격화한다. 이를 위해 △특화산업 중심의 데이터 확보·공유 체계 확립 △AI 자율제조 실증을 통한 '구미형 제조업 인공지능 전환(M.AX) 모델' 구축 △제조기업의 AI 팩토리 전환 지원 △AI 데이터센터 기반 고급 IT 인력 유입 및 지역 대학 연계 AI 인재 양성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CES라는 글로벌 무대에서 삼성SDS와 AI 데이터센터 투자협약을 체결한 것은 구미 산업 전환의 방향성과 실행력을 세계에 보여준 상징적 장면"이라며 “AI 인프라를 기반으로 구미가 미래 산업의 중심 도시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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