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말의 해, 김천시의 새 출발 '이청득심' 화두로 시민과의 소통 강조…각계인사 200여 명 한자리에 김천=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2026년 병오년(丙午年) 새해를 맞아 김천의 힘찬 시작과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는 '김천시 신년 인사회'가 7일 오후 2시 김천시청사 3층 강당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인사회는 김천청년회의소가 주최·주관했으며, 지역을 대표하는 각계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시민의 안녕과 김천 발전을 기원하는 신년 교례의 장으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배낙호 김천시장을 비롯해 송언석 국회의원, 나영민 김천시의회 의장과 시·도의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새해 인사를 나눴다. 행사는 김천시립국악단의 식전 공연으로 문을 열었으며, 국민의례와 상견례(덕담), 신년 인사, 시루떡 절단, 기념 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새해 첫 공식 교류의 자리인 만큼 참석자들은 덕담을 나누며 지역 화합과 결속을 다졌다. 배낙호 김천시장은 신년사에서 올해 시정의 화두로 '이청득심(以聽得心)'을 제시했다. 배 시장은 “귀 기울여 듣는 데서 시민의 마음을 얻을 수 있다"며 “2026년에는 시민의 목소리에 더욱 가까이 다가가 소통을 바탕으로 변화와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신년 인사회는 한 해의 출발선에서 지역 리더들이 비전을 공유하고 공동체의 방향성을 확인하는 상징적 행사로, 병오년 새해 김천의 도약과 안정적인 시정 운영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는 평가다. ◇상주곶감축제 연계 관광열차, 1월 24일 단 하루 운행 곶감 본향으로 떠나는 하루 상주=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상주곶감 축제를 기차로 즐기는 특별한 하루 여행이 마련됐다. 상주시와 코레일관광개발은 지역 대표 겨울 농특산물 축제인 '2026 상주곶감 축제'와 연계한 당일 관광열차 상품을 오는 1월 24일 단 하루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상품은 서울역을 출발하는 팔도장터 관광열차를 활용한 기획으로, 청량리·양평·원주·제천 등 중앙선 주요 역에서 탑승이 가능하다. 수도권은 물론 강원·충청권 주민들도 비교적 수월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였다. 상주곶감 축제를 중심으로 상주시 주요 관광지를 연계한 체류형 일정으로 구성돼, 하루 동안 지역의 문화와 특산물을 밀도 있게 체험할 수 있다. 전국 최고 품질 상주곶감, 현장에서 만난다 상주곶감 축제는 1월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열린다. 전국 최고 품질로 정평이 난 상주곶감을 현지에서 직접 구매하고 맛볼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매력이다. 축제장에는 47개 곶감 판매 부스가 운영되며, 라이브커머스, 곶감 경매, 디저트 쿠킹쇼 등 체험형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마련된다. 설 명절을 앞두고 제수용품이나 선물을 준비하려는 방문객들에게는 절호의 기회가 될 전망이다. 관광열차 상품은 방문 코스에 따라 두 가지 선택형으로 운영된다. 1코스(1인 7만2,900원)는 상주곶감축제 관람 후 상주 파머스룸(음료 1잔 제공)과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을 방문하는 일정이다. 청년 농부들이 운영하는 농장형 카페에서 휴식을 즐기고, 낙동강 생물다양성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도록 구성됐다. 2코스(1인 5만9,900원)는 상주곶감축제 관람 이후 상주 자전거박물관과 함창명주테마파크를 둘러보는 코스다. 상주의 자전거 문화와 전통 명주 산업의 역사와 가치를 한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다. 두 상품 모두 왕복 열차 비, 연계 차량비, 입장 및 체험료, 인솔자가 포함된 올 인원 패키지다. 열차 안에서는 로컬 도시락이 제공돼 이동 시간마저 여행의 일부로 즐길 수 있다. 일정은 오전 7시 40분 서울역 출발, 오후 9시 50분 서울역 도착으로, 하루를 꽉 채운 알찬 구성이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상주곶감 축제 연계 관광열차에 참가하는 관광객들이 설 명절을 앞두고 품질 좋은 곶감 선물도 준비하고, 운전 걱정 없이 편안한 여행의 추억을 만들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상주에 모인 나눔의 온기…기업 기부·시민 참여가 지역을 살린다 해동기술개발공사 '희망2026' 성금 임영웅 팬클럽 장학금 전달 상주=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연초 경북 상주에 기업과 시민의 나눔이 이어지며 지역 공동체에 따뜻한 온기가 번지고 있다. 취약계층을 위한 성금 기탁과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금 전달이 한 흐름으로 맞물리며, 복지와 교육을 아우르는 생활 밀착형 나눔이 현실화 되고 있다는 평가다. 경산시에 본사를 둔 ㈜해동기술개발공사는 '희망2026 나눔 캠페인' 성금 500만 원을 상주시에 기탁했다. 구용호대표는 “추운 겨울을 보내는 취약계층에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성금을 전달했다"며 “필요한 곳에 의미 있게 사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탁된 성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시민 참여형 기부도 이어졌다. 가수 임영웅의 팬클럽 상주영웅시대는 7일 지역 인재 육성과 교육 발전을 위해 100만 원의 장학금을 상주시장학회에 기탁했다. 팬클럽 측은 “지역 학생들의 교육환경 개선과 상주시 인재 육성에 보탬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밝혔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상주에 대한 애정과 연대를 행동으로 보여준 기업과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기탁된 성금과 장학금은 취약계층 보호와 지역 교육의 내실화를 위해 투명하고 책임 있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다자녀·희망 장학금 확대와 재능키움 장학금 신설 등 교육 지원을 지속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대가야박물관 손정미 학예팀장, '자랑스러운 경북 박물관인' 전시·학예 분야 수상…23년 현장 연구로 대가야사 전문성 확립 경북 박물관 진흥 공로 인정 고령=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경북 고령군은 '2025년 자랑스러운 경상북도 박물관인 상' 전시·학예 분야 수상자로 손정미 대가야박물관 학예팀장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상은 경북 지역 박물관·미술관 발전과 진흥에 기여한 기관과 인물을 격려하기 위해 경상북도박물관협의회가 수여한다. 시상식은 지난 6일 임당 유적 전시관에서 열렸다. 전시·학예 분야의 손정미 팀장을 비롯해 경영 운영 분야 예천박물관, 교육 분야 최연희 성주 성산동 고분군 전시관 학예사가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손 팀장은 2003년부터 23년간 대가야박물관에서 학예연구사로 근무하며 소장 유물의 체계적 관리와 함께 매년 다양한 주제의 기획전과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학술 연구와 대중 전시를 균형 있게 결합한 활동으로, 대가야박물관을 전국 유일의 대가야사 전문 박물관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손정미 팀장은 “박물관의 본령인 전시·학예 분야에서 상을 받게 돼 뜻깊다"며 “앞으로도 대가야의 고도 고령에 걸맞은 박물관을 만들어 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고령군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지역 문화유산을 장기간 성실히 연구·전시해 온 현장 전문가의 노력이 공적으로 인정받은 사례"라며 “대가야박물관이 지역을 넘어 전국적 문화 거점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령군, 새해부터 이어진 '사랑의 성금 기탁 릴레이' 관내 기업·단체 9곳 참여…취약계층 돕는 온정 확산 고령=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새해를 맞은 경북 고령군에 이웃을 향한 나눔의 온기가 연초부터 퍼지고 있다. 고령군은 지난 7일 군청에서 관내 기업과 단체 9곳이 참여한 '사랑의 성금 기탁식'을 열고,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나눔 릴레이의 시작을 알렸다. 이날 기탁식에는 지역사회 각계각층이 참여해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정안건설㈜(대표 김장운)이 1,000만 원을 기탁하며 가장 먼저 나섰고, ㈜대중(대표 여서진)도 500만 원을 전달하며 나눔 행렬에 동참했다. 가족이 함께 실천한 기부 사례도 눈길을 끌었다. 램브란트치과이용철 원장과 홍약국홍은표 대표는 장인과 사위 관계로, 마음을 모아 500만 원의 성금을 기탁하며 지역 사회에 귀감이 됐다. 이 밖에도 고령군산림조합(조합장 임대성)이 300만 원, 언덕위빨간집 순두부전문점(대표 공순선), 대가야사회적협동조합(대표 김길수), 관음사 신도 일동이 각각 200만 원, 한국생활개선고령군연합회(회장 김윤화)가 50만 원을 기탁하며 릴레이 나눔에 힘을 보탰다. 기탁식에 참석한 대표자들은 “희망찬 새해를 나눔으로 시작하게 돼 뜻깊다"며 “추운 겨울을 보내는 이웃들에게 작은 정성이지만 따뜻한 위로와 힘이 되길 바란다"고 입을 모았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새해 시작과 동시에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 주신 기업과 단체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탁된 성금은 어려운 이웃들이 희망찬 새해를 맞는 데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기업과 단체, 가족과 시민사회가 함께한 이번 성금 릴레이는 고령군이 지향하는 '함께 사는 공동체'의 가치를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성주전통시장, 중기부 '문화관광형시장' 선정 2년간 10억 투입…전통시장, 지역 관광 콘텐츠로 키운다 체험·이벤트 강화·환경 개선…관광형 전통시장 도약 시동 성주=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성주군의 성주 전통시장이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한 '2026년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전통시장의 역사·문화·관광 자원을 결합해 지역 대표 관광 콘텐츠로 육성하는 국가 공모사업으로, 전국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한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정됐다. 이번 선정으로 성주 전통시장은 향후 2년간 국비를 포함해 총 10억 원(국비 5억 원, 도비 1억5천만 원, 군비 3억5천만 원)을 투입한다. 시장 고유 콘텐츠를 활용한 관광 프로그램 개발을 비롯해 체험·이벤트 등 문화관광 콘텐츠 확충, 방문객 편의시설 개선과 시장 환경 정비, 온·오프라인 홍보 마케팅 강화가 주요 추진 과제다. 성주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전통시장을 단순한 소비 공간을 넘어 '머무는 관광 공간'으로 전환한다는 구상이다. 지역 특산물과 연계한 체험형 프로그램, 계절별 이벤트, 방문객 동선을 고려한 편의시설 개선 등을 통해 관광객 체류 시간을 늘리고 상권 활성화로 연결하겠다는 전략이다. 군 관계자는 “성주 전통시장이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형 전통시장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지난해 추진한 '첫걸음 기반조성사업' 성과를 토대로 상인들과 협력해 주민과 관광객 모두가 찾는 명소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지방 소도시 전통시장의 한계를 문화·관광 콘텐츠로 돌파하려는 성주의 실험이 본궤도에 올랐다. 사업 성과에 따라 전통시장을 축으로 한 지역 관광 활성화 모델로 확장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