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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사 기로’ 놓인 연료전지…“외산에 다 넘겨줄 텐가”

수소연료전지 업계가 연료전지 산업의 생존 기반을 유지해줄 것을 요청했다. 최근 정부는 청정수소가 아닌 수소에 대해서는 발전시장을 축소하거나 폐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그러나 당장 청정수소로의 전환이 어려운 만큼, 국내 산업 기반을 유지하기 위해 최소한의 시장은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국회수소경제포럼과 한국수소연료전지산업협회는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수소연료전지 산업 활성화를 통한 GX & AX 추진과 수출 산업화' 세미나를 개최했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올해 일반수소 입찰시장을 폐지하거나 물량을 대폭 축소하는 방향을 검토 중이다. 이르면 다음달 관련 고시가 확정될 예정이다. 정부 고시 확정에 앞서 협회는 국회와 함께 세미나를 열고 정부에 일반수소 입찰시장 유지를 간접적으로 압박하는 모습이다. 수소는 재생에너지의 변동성을 보완할 수 있는 에너지로 꼽힌다. 재생에너지는 날씨에 따라 발전량이 달라지는데, 남는 전기를 수소로 전환해 저장한 뒤 필요할 때 다시 전기 생산에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아직까지 재생에너지 기반 수소의 생산 비용이 높아, 현재는 화석연료를 활용해 생산한 수소로 연료전지를 가동하는 상황이다. 김용채 협회 상근부회장은 세미나에서 “수소연료전지는 재생에너지의 간헐성과 경직성을 보완하는 분명한 역할이 있다"며 “에너지 전환 과정에서도 국내 산업 기반은 반드시 유지돼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나중 청정수소 시대에 외산에 의존하는 상황이 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데이터센터 증가로 수소연료전지 수출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며 “수출 산업으로 자리 잡을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상진 우석대 수소에너지공학과 교수는 수소연료전지가 청정열 생산에도 기여할 수 있는 점을 발표했다. 이창현 단국대 에너지공학과 교수는 인공지능(AI) 시대에 연료전지가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할 대안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세미나에 참석한 수소경제포럼 소속 이종배·김소희 국민의힘 의원과 이정문·허성무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수소연료전지 산업을 육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기후에너지환경부 측에서는 이날 세미나에서 긍정적인 답을 주지는 않았다. 김범수 기후부 수소경제기획과장은 “도시가스 개질수소가 발전용 연료시장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며 “탄소감축에 부합하고 다른 LNG 가스터빈에 비해 효율이 높은가에 의문이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수소연료전지 설비용량은 2020년 605MW에서 올해 4월 현재 1388MW로 증가했다. 2024년 기준 국내 총 수소 생산량은 개질방식 121만톤, 부생방식 147만톤 등 총 268만톤이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혹독한 검증도 정면돌파”…황병직, 영주시장 경선 ‘정공법 승부’ 선언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국민의힘 소속 황병직 영주시장 예비후보가 당 경선 방식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국민의힘 경북도당 공천관리위원회는 16일 영주시장 선거 경선 후보 4명을 확정하고, 예비경선과 본경선을 단계적으로 진행하는 새로운 경선 규칙을 발표했다. 이번 경선은 당원 투표 70%, 시민 여론조사 30%를 반영하는 방식으로 치러진다. 황 예비후보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당의 결정이 이례적이고 가혹하다는 지지자들의 우려를 잘 알고 있다"면서도 “엄격한 기준을 기꺼이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지난 1년간 시장 부재로 인한 시정 공백이 시민들에게 큰 상처와 손실로 이어졌다"며 “이번 경선 절차는 당의 자기반성이자,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겠다는 다짐"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가혹한 검증의 무대를 환영한다"며 “더 철저한 검증과 심판을 거쳐야 당선 이후 흔들림 없이 시정을 이끌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당원 투표 70%와 결선 투표 역시 시민을 위한 안전장치로 받아들이고 정정당당하게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황 예비후보는 “영주의 미래는 시민의 선택에 달려 있다"며 “시민과 함께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 '영주의 새로운 봄'을 열겠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금융 풍향계] 농협금융, 생산적금융 3개월 만에 목표치 40% 달성

NH농협금융지주가 생산적금융 특별위원회 출범 3개월 만에 연간 목표치의 약 40%에 달하는 생산적·포용금융 자금을 공급했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금융은 전날 서울 서대문 NH농협타워에서 제2차 '생산적금융 특별위원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지난 1월 생산적금융 특별위원회 출범 이후 약 3개월 만에 생산적·포용적 금융에 총 7조5000억원을 공급했다. 연간 목표액 19조2504억원의 약 39% 수준이다. 이번 회의는 이처럼 빠른 공급 속도를 강화하는 실행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부 정책과 연계하는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정부 정책을 공유하고 분과별 추진 상황과 향후 계획 등을 공유했다. 특히 지난 14일 동남권 '해양·항공·방위산업 종합지원센터'를 개소한 것을 계기로 지역 밀착형 금융 지원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농협금융은 정부의 5극3특 국가균형성장 정책에 발맞춰 동남권의 해양, 항공, 전후방 연계 산업을 지원한다는 구상을 밝힌 바 있다. 센터에는 계열사 협업 체계가 구축됐으며, 동남권 전략 산업을 지원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하겠다는 목표다. 분과별로는 모험자본 공급 계획을 비롯해 신재생에너지 밸류체인 지원, 지역 인프라를 활용한 국민성장펀드 지방 투자 활성화 방안, 지역 밀착형 포용적 금융 모델 개발 등을 주요 안건으로 다뤘다. 이와 함께 NH금융연구소는 신재생에너지 발전시장 현황과 '리스크 요인 분석'을 주제로 발표하며 신재생에너지 산업 확대 속에서 농협금융의 역할을 제시했다. 이날 회의에는 이찬우 농협금융 회장을 포함해 특별위원회 위원, 분과장, 간사부장 등 약 50명이 참석했다. 이찬우 회장은 “정부 정책 추진방향에 맞는 농협금융 고유의 생산적·포용적 금융을 실현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NH농협은행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여신(대출) 프로세스를 전면 재정비한다. 농협은행은 서울 중구 본점에서 '여신 프로세스 개선 태스크포스(TF)' 발대식을 열었다고 16일 밝혔다. TF는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금융 환경에 대응하고, 직원의 업무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취지에서 꾸려졌다. 김성훈 농협은행 부행장은 “TF 출범은 디지털 전환 시대에 맞는 여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중요한 계기"라고 설명했다. 개발, 상품, 플랫폼, 여신제도 등 관련 부서가 TF에 참여해 전사적 협업 체계를 구축한다. 대출 신청 단계에서는 AI가 관련 서류를 인식해 고객 입력 부담을 줄인다. 대출 심사 직원은 수기 업무를 최소화하고, 고객에게는 대면과 비대면 등 채널 구분 없이 동일한 금융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김 부행장은 “고객에게는 신속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직원에게는 효율적인 업무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BNK부산은행과 BNK경남은행이 한국수출입은행과 손잡고 지역 특화 생산적 금융을 강화한다. 부산은행은 16일 본점에서 경남은행, 수출입은행과 '동남권 지역 특화 생산적 금융 활성화·수출기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중동 정세 장기화와 환율 변동 등으로 경영 환경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수출기업의 경영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특히 정책금융과 지역금융 간 협력을 강화해 실질적인 지원 기반을 강화한다는 의미가 있다. 세 기관은 부울경 지역의 대규모 투자와 인프라 사업을 금융 지원하고, 프로젝트금융(PF)과 투자금융(IB) 협력 확대, 수출입은행 해외 네트워크 활용 금융 지원을 추진한다. 또 지역 기반 온렌딩 대출을 확대하고, 부울경 특화 금융프로그램도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정책금용과 지역금융 간 정례 협의체도 구축한다. 실무진 간 협력 채널을 강화해 공동 투자처를 발굴하고, 금융 솔루션 고도화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김성주 부산은행장은 정책금융과 지역금융 간 협력해 생산적 금융 확대와 수출기업 지원 기반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기업의 해외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파월 해고하겠다”…트럼프 압박·워시 인준 지연, 美 연준 리더십 공백? [이슈+]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전례 없는 리더십 공백 우려에 직면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에 대한 해임 압박을 이어가는 가운데, 차기 의장으로 지명된 케빈 워시 후보자의 상원 인준도 불확실한 상태다.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방영된 폭스비즈니스 인터뷰에서 파월 의장이 “정해진 시점에" 의장직에서 물러나지 않을 경우 해임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가 제때 떠나지 않는다면 나는 그를 해임해야 할 것"이라며 “그를 해임하는 것을 그동안 자제해왔고 실제로 해임하고 싶었지만 논란을 피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논란을 원하지 않지만 그는 해임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준금리 인하 요구를 거부한 파월 의장을 해임하겠다고 위협해왔다. 앞서 파월 의장은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기자회견에서 “법무부의 수사가 투명하고 확실하게 마무리될 때까지 이사회에서 물러날 의사가 없다"며 임기가 만료될 때까지 후임자가 확정되지 않으면 한시적으로 의장직을 유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연준 청사 개보수 비용 과다 사용 의혹과 관련한 수사가 종료되지 않을 경우, 이사 임기가 남아 있는 동안 연준을 떠나지 않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동시에 필요할 경우 한시적으로 의장직을 이어갈 수 있다는 의미다. 다만 파월 의장은 수사 종료 이후 이사직 유지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며 “연준과 국민에게 무엇이 최선인지에 따라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수사를 중단하기보다는 파월 의장이 이사로 남는 상황을 감수할 수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 그는 “그가 한 말이 사실일 수도 있다"며 “그 상황을 받아들여야 할 수도 있지만 적어도 의장으로서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파월 의장에 대한 수사와 관련해 “무능 때문이든, 부패 때문이든, 아니면 둘 다 때문이든 밝혀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수사 지속 의지를 거듭 강조했다. 연준의 근거 법률인 연방준비법은 이사회 구성원이 임기 만료 이후에도 후임자가 임명될 때까지 직을 유지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는 오랫동안 의장직에도 적용되는 것으로 해석돼 왔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파월 의장의 임시 의장직 수행을 중단시킬 권한이 있는지는 명확하지 않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이런 가운데 워시 후보자의 상원 인준 역시 여전히 불투명하다. 연준 의장 인준은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를 거쳐 본회의 표결로 확정된다. 워시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는 오는 21일 열릴 예정이다. 그러나 은행위 소속 공화당 톰 틸리스 상원의원은 파월 의장 관련 수사가 마무리될 때까지 워시 후보자 인준에 반대하겠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공화당이 은행위에서 근소한 우위를 점하고 있는 만큼, 틸리스 의원이 반대할 경우 인준 통과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대해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인준이 이뤄지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고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전했다. 워시 후보자의 의장 인준 지연 가능성을 사실상 인정한 셈이다. 틸리스 의원은 이날 NBC방송 인터뷰에서 워시 후보자를 “완벽한 후보"라고 평가하면서도 파월 의장에 대한 수사가 종료되기 전까지 인준 표결에 찬성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검찰 조사 변수가 없더라도 워시 후보자의 청문회가 순탄치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중동 전쟁 여파로 에너지 가격이 출렁이는 상황에서 연준의 독립성과 금리 정책을 둘러싼 강도 높은 질의가 이어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일정 역시 촉박하다. 청문회가 열리는 4월 21일부터 파월 의장 임기 종료일인 5월 15일까지 남은 기간은 24일에 불과하다. 이 기간 상원 회기일도 13일뿐이어서, 모든 인준 절차를 마치기에는 시간이 빠듯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선진, 지난해 영업이익 44.4% 성장...수직계열화·디지털 전환 성과 본격화

선진은 지난해 축산업계의 대외 변동성 속에서도 수직계열화 기반의 사업 구조를 바탕으로 실적과 수익성을 동시에 개선했다고 16일 밝혔다. 선진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1조8957억원, 영업이익 179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12.8%, 영업이익은 44.4% 늘었다. 재무 건전성 지표인 부채비율은 기존 177.2%에서 133.9%로 낮아졌다. 선진은 이번 실적 개선이 사료부터 양돈, 식육, 육가공으로 이어지는 공급망을 통합 운영하는 '수직계열화' 체제와 전사적인 '디지털 전환(DT)' 노력이 시너지를 낸 결과라고 설명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사료 부문이 매출 1조238억원을 달성하며 성장을 견인했고, 양돈 부문은 사양관리 및 질병 대응 체계 고도화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92.6% 증가했다. 식육 부문 역시 온라인 유통 채널 확대 등을 통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선진은 확보된 재무 여력을 바탕으로 중장기 성장을 위한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안성 축산식품복합단지 조성과 익산 육가공 공장 증설 등을 통해 생산 및 유통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인도를 포함한 글로벌 5개국 거점 확보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또한 스마트 축산 프로그램 '피그온'과 ICT 기술을 연계해 데이터 기반의 친환경 축산 환경을 구축하고 ESG 경영을 강화할 계획이다. 선진 관계자는 “2025년은 외부 환경의 불확실성이 지속된 상황에서도 사업 구조의 경쟁력이 실적으로 이어진 한 해"라며 “앞으로도 수직계열화를 기반으로 시너지를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축산식품 모델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갈 것"이라고 밝혔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6%대로 후퇴했지만”...주담대 금리, 다시 오를 이유 쌓인다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고정금리가 이달 들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미국과 이란 전쟁 발발로 시장금리가 오르면서 지난달 주담대 고정금리는 최고 연 7%대까지 높아졌으나 이달 다시 연 6%대로 내려왔다. 미국과 이란의 휴전 기대감에 시장금리가 낮아졌기 때문이다. 주담대 변동금리 또한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떨어지며 하락 조정됐다. 단 강력한 가계대출 규제가 이어지고 있고 물가 안정을 위한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도 나오고 있어, 장기적으로는 금리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16일 각 은행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이날 기준 주담대 고정(혼합·주기)금리는 연 4.15~6.75%로 형성됐다. 지난달 중동 전쟁 여파로 상단이 연 7%를 넘겼으나 다시 6%대로 떨어졌다. 지난달 30일 기준 고정금리는 연 4.4~7%였는데, 상·하단 모두 0.25%포인트(p) 낮아졌다. 주담대 고정금리가 낮아진 것은 중동 전쟁 휴전 논의에 긴장 완화 기대감이 커지며 시장금리 안정으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주담대 고정금리 기준이 되는 은행채 5년물(AAA·무보증) 금리는 지난달 23일 4.121%까지 높아졌으나, 이달 15일에는 3.809%로 0.312%p 떨어졌다. 주담대 변동금리도 하락 흐름을 보이고 있다. 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등 4대 은행의 주담대 변동금리는 이날 기준 연 3.72~5.38%로 나타났다. 지난달 30일 연 3.92~5.57% 대비 상단은 0.19%p, 하단은 0.2%p 각각 낮아졌다. 특히 전날 은행연합회가 발표한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전월 대비 낮아지며 이날 일부 은행은 주담대 변동금리를 하향 조정했다. 3월 기준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2.81%로 전월 대비 0.01%p 떨어졌다. 신규 코픽스는 지난 1월 하락 후 2월에 반등했다가 한 달 만에 다시 낮아졌다. 코픽스는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해 움직인다. 코픽스가 하락한 것은 최근 수신금리가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전쟁 리스크를 회피하기 위해 저원가성 예금으로 일시적으로 자금을 맡긴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 큰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 지난달 5대 은행의 요구불예금 잔액은 699조9081억원으로 전월 대비 15조477억원 증가했다. 주담대 금리 상승 속도가 주춤해졌지만 일시적인 현상에 그칠 것이란 분석이 많다. 가계대출 규제가 지속되며 은행이 금리를 적극적으로 낮추기 어려운 상황이다. 여기에 중동 전쟁 여파로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우려가 커지며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김현지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달 한은은 금융통화위원회에서 물가 상승률이 상당 폭 상회할 가능성을 공식화했는데, 통화정책 방향성을 인상을 위한 예열 모드로 전환한 것"이라며 “하반기 기준금리 2회 인상을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은행권 관계자는 “은행이 가산금리를 낮춰 주담대 금리를 내릴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 “금리 인하 기대가 사라지고 인상 가능성이 거론되는 시점에서 시장금리는 상승 추세를 보일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주담대 금리도 시장금리를 따라 오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금융권 풍향계] 수출입은행·산업은행, 한국석유공사에 총 30억달러 공동 지원 外

◇ 수출입은행·산업은행, 한국석유공사에 총 30억달러 공동 지원 한국산업은행과 한국수출입은행이 지난달 27일 개최된 '에너지위기 대응 긴급 간담회'의 후속 조치로 한국석유공사에 총 30억달러를 공동 지원한다. 에너지 안보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에너지 안보 금융 지원망'을 구축하는 것이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 등 중동발 에너지 위기 가능성이 고조된 긴급한 상황에 대응해 신속하게 실무협의를 마무리하고 이날 자금인출에 필요한 절차를 모두 완료했다. 산업은행은 △석유 구매를 위한 수입결제자금 △해외 공모채 상환을 위한 외화운영자금 △비축설비의 개보수를 위한 시설자금 및 단기유동성 대응을 위한 한도대출 등 다양한 자금 수요에 맞춰 총 15억달러를 지원할 계획이다. 산은은 “이번 금융지원으로 석유공사가 석유를 원활히 확보함으로써, 우리 경제가 에너지 안보 위기 상황을 헤쳐나가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정책금융 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수출입은행, BNK금융지주와 '동남권 수출기업 위기극복' 지원 한국수출입은행(수은)이 BNK금융지주의 촘촘한 지역 내 영업망과 결합해 해외 대형 프로젝트를 함께 수행하고 동남권 특화 금융 프로그램 공동 개발 및 운영에 나선다. 수은은 황기연 행장이 부산을 찾아 BNK금융지주와 생산적 금융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고 지역 수출 기업을 대상으로 중동발 위기 돌파구를 찾기 위한 해법을 논의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부산 남구 BNK금융지주 본사에서 부산은행·경남은행과 수은은 '동남권 지역특화 생산적 금융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중동 사태로 인한 글로벌 경제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 수은의 글로벌 정책금융 전문성과 BNK의 지역 밀착 네트워크를 결합해 동남권 기업의 수출 경쟁력을 뒷받침하기 위해 마련했다. 협약을 통한 주요 업무는 △조선·해양·방산 등 수은 주도의 해외 대형 프로젝트에 BNK 참여 △수은의 경쟁력 있는 정책자금을 BNK 지점망을 통해 지역 기업에 직접 지원하는 해외온렌딩대출 활성화 △동남권 특화 금융프로그램 공동 개발·운영 등 세 가지다. 수은은 이날 협약식과 함께 동남권 기업·유관기관 관계자들을 초청해 중동 사태로 인한 수출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위기 극복을 위한 정책금융 지원 방안을 공유하는 자리도 마련했다. 중동 사태 등 위기 상황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비수도권 중소중견기업 지원을 강화한 수출활력 온(ON) 패키지 및 △기업맞춤형 전문컨설팅 제도 △원자재 안정적 확보를 위한 공급망안정화기금 활용 방안을 상세히 안내했다. 이와 함께 기업의 대외 경영활동을 보호하기 위한 '국제 경제제재 리스크 대응 방안'도 함께 논의했다. 황 행장은 “동남권은 대한민국 제조와 수출의 심장"이라며 “지역 특색에 맞는 정책금융을 신속하게 공급하고, 지역 기업들이 대외 변수에 흔들리지 않고 경영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촘촘한 맞춤형 금융지원 체계를 갖춰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신용보증기금, '스타트업 네스트' 모집…전 산업 분야 지원·육성기간 늘려 신용보증기금이 스타트업 네스트 제19기 참여기업을 오늘부터 내달 6일까지 모집한다. 이번 기수는 지원 대상을 전 산업 분야로 확대하는 한편 연 1회 선발 및 육성기간 2배 연장으로 스타트업 육성 내실화를 도모한다. 스타트업 네스트는 신보의 창업지원 노하우를 바탕으로 액셀러레이팅→금융지원→성장지원을 단계별로 구분해 금융·비금융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신보의 대표 스타트업 육성 플랫폼이다. 지난 18기까지의 평균 경쟁률이 6.1대 1을 기록하는 등 스타트업 네스트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 만큼 이번 지원 대상은 전 산업 분야로 확대해 폭넓은 혁신 스타트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NEST 졸업기업 등으로부터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기존 연 2회 운영 방식을 연 1회 집중 선발체제로 전환한다. 액셀러레이팅 기간을 기존 3개월에서 6개월로 확대해 창업 초기부터 실질적인 성장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밀착 지원할 방침이다. 모집 대상은 혁신성장 분야를 영위하는 3년 이내 창업기업 또는 예비창업자이며 △일반전형 △글로컬(지역) △딥테크 △소셜벤처 △넷제로챌린지X 특별전형까지 총 5개 전형에서 140개사를 선발한다. 신보는 선발 기업에 성장전략 수립, IR 역량 강화, 법률·세무·회계 자문 등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또한, 기업별 자금 수요와 특성에 따라 신용보증, 투자 등 맞춤형 금융을 지원하고, 신보의 'U-CONNECT 데모데이'에 참여 기회를 부여해 민간 투자유치를 돕는다. 아울러 해외진출, 창업공간 입주, 마케팅, 멘토링과 같은 성장에 필요한 비금융 서비스 제공과 함께 대기업 오픈이노베이션과 유관기관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의 참여 기회도 함께 지원할 예정이다. ◇ KB국민은행, 'SME 현장지원팀' 운영…현장밀착형 금융지원 강화 KB국민은행이 'SME 현장지원팀' 운영을 통해 기업 대상 금융컨설팅 활성화와 영업경쟁력 제고에 나선다. 지역균형 발전과 수출기업 위기극복을 위해 베테랑 마케팅 전문가를 확대해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국민은행은 이달부터 생산적금융 확대를 위해 'SME 현장지원팀'을 운영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SME 현장지원팀'은 영업점 기업금융 담당자들과 함께 기업들에게 금융컨설팅을 지원하고 △기업 분석 △마케팅 노하우 전수 △기업여신 심사 지원 등 분야에서 협업해 영업 현장의 경쟁력 강화를 돕는다. 또한 기업들을 직접 찾아가 금융솔루션을 제공해주는 기업마케팅전문가와 수출입마케팅전문가도 확대한다. 마케팅전문가들은 퇴직직원으로 구성해 올해 상반기 내 기업금융 분야에 역량과 전문성을 보유한 퇴직 직원들을 대상으로 추가 채용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새롭게 채용된 기업마케팅전문가들을 지방으로 확대 배치해 중소기업에 맞춤형 금융지원을 제공하고 지역균형발전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수출입마케팅전문가도 중동 리스크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출입기업을 찾아가 금융지원 및 제도 안내에 나선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기업금융 분야에 열정과 전문성을 겸비한 전문가들이 현장에서 발로 뛰며 고객과 함께 성장하겠다"며 “앞으로도 영업점과의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현장 중심의 생산적금융 확대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세종사이버대 김덕진 교수, ‘피지컬 AI 2026: 이미 시작된 미래’ 출간…산업·투자 흐름 한눈에 조망

세종사이버대학교(총장 신구) 컴퓨터·AI공학과 김덕진 교수가 인공지능 산업의 새로운 흐름을 다룬 저서 '피지컬 AI 2026: 이미 시작된 미래'를 출간했다. 대학 측은 16일 출간 소식을 전하며, 급변하는 기술 환경 속에서 산업과 사회 전반을 조망하는 내용을 담았다고 밝혔다. 최근 열린 CES 2026에서 젠슨 황은 물리적 세계에서 작동하는 인공지능의 확산을 언급하며 “앞으로 움직이는 모든 것은 로봇이 될 것“이라고 새로운 전환점을 강조한 바 있다. 이러한 흐름을 배경으로 집필된 이번 도서는 이른바 '피지컬 AI' 시대의 구조와 변화를 다양한 각도에서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 책에는 테슬라, 엔비디아, 구글, 피겨AI 등 글로벌 기업들의 기술 경쟁 구도와 함께 삼성, 현대, SK, LG 등 국내 주요 기업의 전략이 폭넓게 담겼다. 더불어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의 가능성도 함께 조명했다. 또한 '피지컬 AI 7단계 밸류체인', '넥스트 머니의 흐름', '한국이 가진 8가지 기회와 넘어야 할 8가지 산', '피지컬 AI 강국으로 가는 4단계 로드맵' 등 실무에 활용 가능한 분석 틀을 제시해 독자의 이해를 도왔다. 이번 저서는 경기연구원 AI연구실장 이승환 박사와의 공동 집필로 완성됐으며, 산업과 투자뿐 아니라 일자리 변화와 사회적 합의까지 폭넓은 시각을 담아냈다. 저자인 김덕진 교수는 복잡한 IT 기술을 대중 눈높이에 맞춰 설명해 온 'IT 커뮤니케이터'로, 세종사이버대 AI교육센터장을 맡고 있다. 현재 대학에서 'AI와 빅데이터가 바꾸는 세상', '재미있는 인공지능속 세상여행', '대화형 AI와 챗봇 기초', '나만의 AI챗봇 디자인' 등 다양한 과목을 통해 최신 기술 동향과 실무 활용법을 교육하고 있다. 김 교수는 “과거 생성형 AI의 흐름을 일찍 이해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차이가 나타났듯, 앞으로 몇 년이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라며 “이 책이 변화의 방향을 읽고 기회를 찾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효정 컴퓨터·AI공학과 학과장은 “피지컬 AI는 특정 기술 영역을 넘어 산업과 투자, 일자리 구조까지 영향을 미치는 흐름으로 확장되고 있다"며 “이 책은 입문자에게는 큰 그림을, 실무자에게는 전략적 관점을 제공하는 자료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변화 속도가 빠른 만큼 구조를 이해하는 역량이 중요하다"며 실무 중심 교육 강화 의지도 밝혔다. 한편 세종사이버대 컴퓨터·AI공학과는 비전공자도 접근할 수 있도록 컴퓨터 기초부터 데이터과학, 인공지능, 클라우드, AIoT 등 다양한 교육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이론과 실습을 병행한 커리큘럼과 함께 자격증 취득을 지원하는 스터디 프로그램, 가상 실습 환경 등을 통해 학습 효과를 높이고 있다고 학교 측은 설명했다. 아울러 해당 학과는 오는 6월 1일부터 가을학기 신·편입생 모집에 나선다. 고등학교 졸업 이상의 학력을 갖춘 지원자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장학 제도 등 세부 사항은 학교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울진비행훈련원, 1분기 항공사 부기장 14명 진출…취업 연계 교육 성과 주목

울진비행훈련원이 2026년 1분기 동안 항공사 부기장으로 총 14명의 취업자를 배출하며 조종사 양성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16일 훈련원에 따르면 이번 취업자는 진에어 9명, 대한항공 1명, 티웨이항공 4명 등으로 집계됐다. 훈련원 측은 이번 성과의 배경으로 비행시간을 체계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교육 구조를 꼽았다. 특히 취업자 가운데 10명은 1000시간 이상의 비행경력을 갖춘 교관 출신으로, 훈련 과정에서 쌓은 경험이 실제 취업으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단순한 교육 이수에 그치지 않고 취업까지 연결되는 시스템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선발 단계에서도 일정 수준 이상의 경쟁률을 유지하며 지원자들의 역량을 검증하고 있다. 훈련원 관계자는 “약 3대 1 수준의 선발 과정을 통해 인재를 선별하고 있다"며 “지원자 상당수가 대학 졸업 이후 일정 기간 사회 경험을 쌓은 경우가 많아 직업 의식과 책임감이 높고 중도 포기율도 낮은 편"이라고 전했다. 교육 과정은 국토교통부 기준에 따른 국가 표준 훈련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운영된다. 여기에 항공사 요구 수준에 맞춘 실습 중심 커리큘럼을 더해 조종 역량을 단계적으로 끌어올리고 있다. 울진 지역에서 진행되는 합숙형 훈련 방식도 집중도를 높이는 요소로 꼽힌다. 또한 일정 비행시간 확보와 교관 활동 기회를 제공하는 구조는 훈련원의 핵심 경쟁력으로 평가된다. 훈련원 관계자는 “충분한 비행 경험을 쌓을 수 있는 환경이 항공사 취업의 주요 요건을 충족시키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이 같은 기반이 실제 취업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운영 체계를 바탕으로 울진비행훈련원은 수료 후 2년 이내 약 절반, 4년 이내 약 85% 수준의 항공업계 진출률을 기록하고 있다. 훈련원 측은 이를 두고 교육부터 취업까지 이어지는 전 과정 설계가 반영된 결과라고 평가했다. 훈련원 관계자는 “울진비행훈련원은 단순한 교육기관을 넘어 조종사로 성장하는 전 과정을 지원하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취업 성과를 이어갈 수 있도록 교육과 지원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한성대 콘텐츠디자인칼리지-스텔라앤, 웹툰 글로벌 진출 지원 협력 강화

한성대학교(총장 이창원) 콘텐츠디자인칼리지(원장 신현덕, 이하 한디칼)가 스토리 IP 현지화 및 유통 전문기업 스텔라앤과 손잡고 웹툰 분야 글로벌 인재 양성에 나섰다. 양 기관은 최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교육과 산업 현장을 연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웹툰 산업 발전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협력 ▲산업인력 취업 지원을 위한 교육 및 교류 ▲맞춤형 실무교육 프로그램의 공동 개발 및 운영 ▲양 기관 주최 행사의 상호 협력 등이 포함됐다. 특히 협약 이후 가시적인 성과도 나타났다. 한성대 디지털아트학(웹툰만화콘텐츠) 전공 한승희 학생이 스텔라앤과 아마존 플립툰이 공동 운영하는 'K-웹툰 신인 작가 일본 진출 지원 프로그램'에 최종 참여자로 선발됐다. 학교 측은 이를 두고 교육기관과 기업 간 협력이 실제 해외 진출 사례로 이어진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현장 중심 교육도 이어졌다. 협약식 이후 열린 특강에서는 스텔라앤 강서연 대표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일본 웹툰 시장의 구조와 진출 전략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강연에서는 현지 시장의 흐름과 플랫폼 특성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으며, 작품 피드백 시간에는 현업 PD가 참여해 실무적인 조언을 더했다. 강서연 대표는 웹툰의 해외 확장에서 '현지화'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단순 번역을 넘어 문화적 맥락을 반영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일본 시장의 특성을 고려한 전략 수립이 필수적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학생들의 창작 역량이 해외 무대에서도 이어질 수 있도록 유통망과 기술 지원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신현덕 한성대 콘텐츠디자인칼리지 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학생들이 글로벌 시장의 흐름을 직접 경험하고 실무 능력을 키울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또한 산업체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실무 중심 교육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방침을 전했다. 양 기관은 앞으로 웹툰의 해외 진출을 위한 현지화와 유통, 인재 양성 분야에서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학생들에게는 글로벌 시장 진입 기회를 넓히고, 산업계에는 실무 역량을 갖춘 인재를 연결하는 구조를 만들어 나간다는 구상이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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