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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주거’ 숨통 트이나…내년까지 ‘매입임대’ 9만호 공급

정부가 올해부터 2년간 수도권 내 매입임대주택 9만호를 공급한다. 청년 등이 내집 마련을 할 수 있는 주거 사다리의 한 축으로 오피스텔 등 비아파트 공급을 늘릴 계획이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부동산관계장관회의를 열어 “공공이 선도적으로 비아파트 공급을 촉진할 수 있도록 규제지역 중심으로 매입 임대 물량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올해와 내년 2년간 수도권에 매입임대주택 9만호를 공급하고, 이중 6만6000호는 규제지역에 공급할 계획이다. 매입임대주택 9만호 중 6만6000호는 서울 25개 구, 과천·수원·용인 등 경기 12개 규제 지역에 공급한다. 매입임대주택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공공기관이 기존 지어진 오피스텔, 빌라, 원룸 등을 직접 사들여 다시 임대하는 주택을 말한다. 매입임대주택 공급을 늘려 민간 비아파트 공급 위축에 따른 전월세 시장 불안을 해소한다는 취지다. 청년·신혼부부·저소득층 등 주거 취약계층의 주거 안정도 도모할 수 있다. 또 신규 아파트를 새로 짓는 것보다 더 빠르게 주택 공급이 가능하다. 구 부총리는 “오피스텔 등 비아파트는 상대적으로 공급 속도가 빨라 1~2년 안에 가시적인 공급확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청년층의 주거 애로를 완화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매입임대주택 공사 기간을 단축하고, 사업자 비용 부담을 완화해 조기 착공을 유도할 방침이다. 이미 인허가를 받았는데 아직 착공하지 않은 주택은 사업장별로 철저하게 밀착 관리하기로 했다. 정부는 탈세와 집값 띄우기, 재건축비리 등 부동산 불법 행위에 대한 집중 단속도 강화한다. 최근 서울 주택시장의 매매 가격은 치솟고 있는데 매물은 줄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구 부총리는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 폭이 2주 연속 확대됐다"며 “매물이 큰 폭 감소한 이후 최근 정체된 가운데 전월세 매물은 소폭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격 변동과 매물 흐름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시장 안정을 위해 매 순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적극 대응하겠다"고 했다. 원승일 기자 won@ekn.kr

“정부가 받쳐준다” 믿고 몰렸다...국민성장펀드 출시 첫날 ‘북새통’

정부 재정을 앞세운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가 판매 개시와 동시에 투자 수요가 몰리며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일부 판매 채널에서는 개시 직후 준비된 온라인 물량이 동났고, 은행 영업점에는 개점 전부터 가입 대기 줄이 형성됐다. 다만 손실 발생 시 정부가 투자금 일부를 대신 보전해주는 구조로 오해하는 사례도 적지 않아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 판매를 시작한 국민참여성장펀드는 오전 중 주요 증권사와 은행의 온라인 배정 물량 상당수가 빠르게 소진됐다. 미래에셋증권과 KB증권, 대신증권 등 일부 증권사는 판매 시작 후 단시간 내 온라인 한도가 모두 채워졌고, 신한은행과 우리은행 등 시중은행 애플리케이션(앱) 판매 물량도 빠르게 마감된 것으로 전해졌다. 오프라인 창구에서는 가입을 위해 직접 방문한 고객들이 몰리면서 이른바 '오픈런' 현상도 나타났다. 증권업계에서는 판매 개시 전날 온라인 전용 계좌 개설이 급증한 데 이어, 판매 시작 직후 가입 신청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온라인 배정 물량이 빠르게 소진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억원 금융위원장도 이날 NH농협은행 정부서울청사지점을 찾아 국민성장펀드에 직접 가입했다. 금융위는 국민성장펀드가 미래 전략산업 투자 재원을 확대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면서, 판매 과정에서 불완전판매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 점검도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는 국민 자금 6000억원과 정부 재정 1200억원을 결합해 모(母)펀드를 조성한 뒤, 이를 다시 10개의 자(子)펀드에 투자하는 구조다. 가입은 다음 달 11일까지 은행 10곳과 증권사 15곳에서 가능하지만, 선착순 방식으로 운영돼 전체 한도가 모두 소진되면 판매는 조기 종료된다. 첫 주에는 온라인 쏠림을 막기 위해 전체 판매 물량 가운데 절반 수준만 비대면 채널에 배정된다. 세제 혜택도 제공된다. 투자자는 최대 1800만원 한도 내에서 납입액의 40%까지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고, 배당소득에는 9% 분리과세가 적용된다. 다만 정부 재정이 손실을 일부 우선 부담한다고 해서 개인 투자자의 원금을 일정 비율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재정은 국민 투자금의 최대 20% 범위 내에서 손실을 먼저 떠안는 구조일 뿐, 투자자별 손실을 직접 보전하는 방식은 아니라는 의미다. 예컨대 국민 투자금 1000억원, 재정 200억원, 운용사 시딩 투자금 12억원으로 구성된 자펀드에서 손실이 발생할 경우 정부 재정은 200억원 한도 내에서 우선 손실을 부담한다. 이에 따라 실제 전체 펀드 규모 기준으로 보면 손실 완충 비율은 20%보다 낮아질 수 있다. 투자 조건도 확인해야 한다. 이 상품은 적립식이 아닌 거치식 형태로만 가입할 수 있으며, 가입 이후 5년 동안 중도 환매가 제한된다. 1인당 연간 투자 한도는 1억원, 총 누적 한도는 5년간 2억원이다. 최소 가입금액은 판매사별로 10만원 또는 100만원으로 차이가 있다. 무엇보다 해당 상품은 원금 보장형이 아닌 '고위험 등급' 펀드로 분류된다. 투자자 성향 진단에서 위험 감수 성향이 적합한 것으로 확인돼야 가입이 가능하다. 송재석 기자 mediasong@ekn.kr

삼성전자, 美 소비자 만족도 모바일 폰 부문 1위…애플 눌렀다

삼성전자가 미국 소비자들이 평가한 '만족도 조사'에서 애플을 눌렀다. 19일(현지시각) 미국 소비자만족지수협회(ACSI)가 발표한 '2026년 통신·스마트폰·스마트워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모바일 폰 종합 만족도에서 81점을 기록하며 단독 1위를 차지했다. 애플은 전년 대비 1점 하락한 80점을 기록하며 2위로 밀려났다. 구글과 모토로라가 77점으로 공동 3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조사에서는 삼성전자와 애플이 공동 1위 자리에 올랐었다. 이번 조사는 작년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1년여간 미국 소비자 약 3만 명을 대상으로 펼쳐졌다. △통화 △문자메시지 △AI 기능 △스크린 화질 △카메라 등 다각적인 항목에 대한 설문 응답을 기반으로 진행됐다. 삼성전자는 미국 내에서 경쟁이 가장 치열한 플래그십 부문에서도 84점을 획득하며 단독 1위를 기록했다. 경쟁사인 애플은 82점에 그쳤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S-OIL 과학문화재단, 초등학생 대상 과학 아카데미 개최

S-OIL 과학문화재단, 초등학생 대상 과학 아카데미 개최 에쓰-오일(S-OIL)은 공익재단 과학문화재단이 '과학 아카데미'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과학 접근성이 낮은 지역 및 취약계층 초등학생들에게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행사다. 올해 과학 아카데미는 학교를 직접 찾아가 체험·실험 활동을 지원하는 '과학관이 간다'와 학생들을 국립과천과학관으로 초청하는 '어서와 과학관' 등 두 가지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총 8회에 걸쳐 약 500명의 초등학생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S-OIL은 국가 과학 발전에 기여하고자 지난 2011년 재단을 설립해 운영해오고 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로보락, 초슬림 로봇청소기 ‘Qrevo Edge 2’ 출시

로보락은 초슬림 로봇청소기 'Qrevo Edge 2'를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약 7.98cm의 두께를 지닌 게 특징이다. 이를 통해 소파나 침대 아래 등 낮은 공간까지 손쉽게 진입할 수 있다고 업체 측은 소개했다. 최대 2만5000 파스칼(Pa)의 흡입력을 지녔다. 신제품에는 '리액티브 AI'(Reactive AI) 장애물 인식 기능이 적용됐다. 구조광과 카메라를 기반으로 약 280가지 이상 장애물을 감지하고 회피할 수 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특징주] 美, 양자컴퓨팅 기업에 3조원 지원 소식에…국내 양자컴株 불기둥

양자컴퓨팅 관련 종목 주가가 22일 장 초반 강세다. 미국 정부가 양자컴퓨팅 기업에 직접 지분 투자에 나서면서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9시 30분 포톤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30%(630원) 오른 27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양자컴퓨팅 관련 종목인 케이씨에쓰(+28.08%), 엑스게이트(+18.92%), 우리로(+13.39%) 등 양자암호, 양자컴퓨팅 관련 종목은 크게 오르고 있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에서도 양자컴퓨터 관련 종목은 급등 마감했다. 아이온큐(+12.24%), 리게티컴퓨팅(+30.57%), 디웨이브 퀀텀(+33.37%) 등 양자 컴퓨터 관련 기업은 미국 정부가 양자 컴퓨팅 기술 기업에 자금을 지원하고 대가로 지분을 받는 거래가 나타나고 있다는 보도에 큰 폭으로 올랐다. 월스트리트저널 등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양자 컴퓨팅 산업 육성을 위해 IBM 등 기업 9곳에 20억달러(약3조110억원) 규모 보조금을 지급하고 기업 지분을 일부 확보하기로 했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특징주] 오이솔루션, 실적 향상 전망에 장 초반 강세

22일 장 초반 오이솔루션이 강세다. 증권가의 실적 향상 전망에 힘입어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보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9분 현재 오이솔루션은 전 거래일 대비 3250원(8.51%) 오른 4만1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오이솔루션은 자체 개발한 레이저 다이오드(LD) 칩을 사용한 일본 가정내 광케이블(FTTH)향 물량으로 매출과 이익률이 모두 개선됐다. 올해 매출의 20~30%가 일본 FTTH향 물량에서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현재 매출과 비용 흐름이 지속되면 하반기에는 영업이익 흑자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김태환 기자 kth@ekn.kr

코스피 7800선 등락…코스닥 외국인 매수세에 4%대 강세[개장시황]

22일 코스피 지수는 7800선에서 오르내리며 전날 8% 급등 뒤 숨 고르기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은 외국인 매수세에 4%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9시 10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15%(12.42포인트) 오른 7828.01이다. 투자자별 매매 동향을 보면, 외국인은 7774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7465억원, 158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에서도 개인 투자자 ETF 수급이 잡히는 금융투자는 1289억원을 순매도하고 있지만, 연기금과 사모펀드는 각각 1226억원, 216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는 지난 7일부터 20일까지 일 평균 4조원대 순매도를 이어갔지만, 전날 2212억원을 순매도하며 폭을 줄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삼성전자(-1.50%), SK하이닉스(-0.93%), 삼성전자우(-0.75%), 현대차(-2.85%) 등은 하락하고 있다. SK스퀘어(+0.51%), LG에너지솔루션(+2.74%), 삼성전기(+2.82%), 두산에너빌리티(+4.98%) 등은 오름세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는 미국과 이란 협상 기대감에 3대 주요 지수가 소폭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55%,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는 각각 0.17%, 0.09% 올랐다. 엔비디아(-1.77%)는 예상을 크게 웃돈 실적과 80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발표에도 하락했다. 실적 기대감이 주가에 선반영되어 단기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고 국채 금리 상승에 따른 기술주 중심으로 매물이 출회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63%(40.19포인트) 오른 1146.16이다. 개인은 홀로 1939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774억원, 384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에코프로비엠(+10.51%), 알테오젠(+7.25%), 에코프로(+12.63%), 레인보우로보틱스(+1.75%), 코오롱티슈진(+7.18%) 등은 오름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값은 전 거래일 주간 종가보다 1.4원 내린 1504.7원에 개장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도 전일 코스피 8%대 폭등 여파로 장 초반 차익실현 물량을 소화한 이후 장중 미국-이란 협상 뉴스플로우, 차주 월요일 휴장 관망심리 등에 영향을 받으면서 중립 수준의 주가 흐름을 보일 전망"이라고 말했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코스피 8000 가는데...금융지주 주가 “오를 만큼 올랐나” [머니+]

올 들어 코스피지수가 활황세를 보이고 있지만 금융지주 주가는 상대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지속하고 있다. 금융주에 상승 재료 소진 및 상대적인 정책적 부담이 이어진 것이란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변동성이 걷힌 뒤 꾸준히 상승할 주가로 남아있을 수 있다는 시각도 제기된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급등 랠리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난달 1일부터 이달 14일까지(3월 31일 종가~5월 14일 종가 기준) 무려 2928.95포인트(57.97%) 증가했다. 그러나 KB금융·신한지주·하나금융지주·우리금융지주 등 4대 금융지주 주가는 극심한 주가 변동이 일어났다. 지난달 17일부터 이달 18일까지 한 달 동안 KB·신한·하나·우리 등 4대 금융지주 주가는 많게는 10% 이상 하락했다. △우리금융지주 14.2% △하나금융지주 7.5% △신한지주 6.5% △KB금융 5.7%씩 각각 주가가 내려갔다. 이 기간 코스피는 1324.13포인트(21.4%) 올랐다. 코스피가 상승을 이어간 지난달 1일부터 이달 14일 기준으로 범위를 넓히면 네 종목이 평균 9.9% 상승했지만 58% 가량 상승한 지수의 상승세에 따라붙지 못하면서 상대적으로 뒤처진 결과를 보였다. 금융지주 주가는 지난해 말 한차례 급등세를 보였다가 올해부터 숨고르기 국면에 들어간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금융지주 주가는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2배에 머무는 등 대표적인 저평가주로 꼽혀왔지만 지난해 말 코스피 상승이 시작될 때 주가가 함께 상승하는 과정에서 PBR이 1배에 근접한 수준으로 올라섰다. 지난 2월 11일에는 KB금융의 장중 PBR이 1배를 돌파하면서 시가총액이 장부상 순자산과 비슷한 수준을 나타내기도 했다. 사상 최대 실적 기록과 주주 친화 정책 발표에 따른 배당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이후 코스피지수가 5000선을 넘어 8000선 부근을 터치하는 와중에도 금융지주 주가는 정체구간에 머물렀다. 21일 기준 PBR은 KB금융 0.95배, 하나금융지주 0.72배, 우리금융지주 0.62배, 신한지주 0.78배로 내려와 1배 이하를 가리키고 있다. 일각에선 최근 부진의 배경으로 지주 실적과 주주가치 제고 정책 등 재료의 소진과 정부 포용금융 정책에 따른 부담이 꼽힌다. 현금배당 규모 확대와 자사주 소각, 비과세 배당 등에 대한 전략은 이미 주가에 반영된 가운데 최근 정부가 금융의 공공성을 강조하면서 신용평가 체계 개편 등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저신용자 대출금리 인하 등의 요구는 외국 주주들로 하여금 관치금융 리스크나 건전성 저하 요인으로 비쳐질 수 있다는 시각이다. 현재 국내 4대 금융지주의 외국인 지분율은 평균 60%를 웃돌아 외국자본의 비중이 매우 높은 편이다. KB금융은 70% 후반에 달할 정도로 외국인 투자자의 지배력이 강하다. 실제로 금융지주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2025회계연도 연례 사업보고서나 한국은행 금융안정보고서 등에는 포용·상생금융 확대나 정책 자금 공급이 금융권의 연체율 상승과 건전성 악화를 야기할 수 있다는 경고가 실려있다. 지난해 12월 발간된 한국은행 금융안정보고서는 “금융기관 전반 자본적정성은 양호하지만 특정 취약차주, 자영업자 및 기업대출 대상 연체율이 높아지고 있어 금융 지원 집중 시 잠재 부실 누적과 자산 건전성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경기 둔화에 따른 부실 부담과 정책변화로 인한 대출금리 압박 등이 주가 할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란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반면 최근의 외국인 매도세와 증시 변동성이 걷히고 금리 인상기에 접어들 경우 순이자마진(NIM) 확대 등으로 인해 주가가 꾸준히 오를 것이란 예상도 있다. 주주환원 등 밸류업이 지속되는 가운데 이익 성장도 이어지면서 증시 과열 조정 시 금융주로 순환매가 들어오는 시나리오다. 증권가에선 금융주의 목표주가 상향 및 매수 의견 유지가 이어지고 있다. 교보증권은 이달 우리금융지주와 KB금융에 대한 매수 의견 및 목표 주가를 각각 4만원, 19만원으로 밝혔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0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은행 관련주를 대상으로 “최근의 금리 상승은 금융지주의 NIM 상승과 이자이익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며 “물가 상승에 따른 연체 증가 가능성은 존재하지만 대손비용 증가는 이자이익 증가로 충분히 상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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