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일 '익산 솜리문화의 숲' 2층 소극장에서 함열 상권 활성화 홍보영상 상영회 개최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가 청년의 시선으로 담아낸 '함열 상권 이야기'를 시민들과 공유하며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다. 시는 오는 3일 '익산 솜리문화의 숲' 2층 소극장에서 함열 상권 활성화 홍보영상 상영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지역 상권을 청년의 감각으로 기록한 작품을 시민들과 공유하고 도시재생 성과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상영회는 익산시 도시재생지원센터와 원광대학교K-컬처 선도융합인재양성사업단의 협력으로 추진된 '홍보영상 제작 교육 프로그램'의 결실이다. 영상 비전공 대학생 11명이 참여해 상권 매력 탐색부터 기획, 촬영, 편집까지 영상 제작의 전 과정을 직접 수행했다. 학생들은 함열시장과 인근 골목, 상인의 하루, 지역 생활 문화 등을 자신만의 감성으로 재해석해 영상에 담아냈다. 전문 장비 활용과 현장 멘토링이 더해지며 완성도 있는 작품들이 탄생했다. 상영작은 △함열시장 시간 위의 사람들 △함열시장은 살아있다 △함열시장을 담다 △내가 빛나기 시작한 순간 등 총4편으로 구성됐다. 함열 상권의 매력과 생동감을 다양한 감성으로 기록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또한 원광대학교 영상제작수업 홍보 영상과 함열 상권활성화 홍보 제작 과정을 다룬 영상을 공개해 청년들의 여정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시는 이번 상영회가 지역 상권을 청년의 창의력으로 재해석하고, 영상콘텐츠를 매개로 상권의 이미지를 새롭게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함열 도시재생사업의 핵심 목표인 상권 활성화, 지역 이미지 제고, 주민 참여 확대 측면에서 청년 제작 콘텐츠가 지역 현장과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의미 있는 사례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 상영회는 시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행사 당일 현장에서 자유롭게 입장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청년들이 지역 상권을 탐색하고 영상으로 기록한 이번 작업은 도시재생의 새로운 접근 방식"이라며 “앞으로도 콘텐츠 기반 상권 활성화 전략을 지속해 더 많은 시민이지역 변화에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익산시,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공급업체 모집 농축산물, 가공식품·제조식품, 관광·서비스 분야…오는 15~17일 접수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가 고향사랑기부제 경쟁력 강화와 기부자 만족도 증대를 위해 지역의 특색을 담은 답례품 발굴에 나선다. 익산시는 2026~2027년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을 공급할 지역 업체를 오는 15~17일 공개모집한다. 이번 공개 모집은 익산의 맛과 매력이 담긴 우수한 품목을 발굴해 기부자 선택 폭을 넓히는 동시에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추진된다. 모집 분야는 △농·축산물 △가공식품·제조물품 △관광·서비스다. 익산시에 사업장을 두고 안정적으로 답례품 생산·공급·배송이 가능한 업체면 신청할 수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업체는 익산시 누리집 '고시·공고'에서 세부 내용을 확인한 후 신청서와 증빙서류를 행정지원과에 제출하면 된다. 시는 접수된 업체를 대상으로 12월 중 '답례품 선정위원회'심의를 거쳐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업체는 내년 1월부터 고향사랑기부제 전용 플랫폼 '고향사랑이(e)음'과 민간플랫폼을 통해 기부자에게 답례품을 제공하게 된다. 현재 익산시는 43개 지역업체의 70여 개 품목을 답례품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기부자이벤트와 홍보 강화 등을 통해 올해 5700여 건, 5억6500만 원의 기부 실적을 기록 중이다. 시 관계자는 “익산의 자랑스러운 상품들과 우수한 서비스를 기부자들에게 선보일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역량 있는 지역 업체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고향사랑기부제의 성공적 운영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익산시, '에덴프로젝트' 본격 시동 영국의 대표 생태재생 모델인 에덴프로젝트 실무팀 익산 다시 찾아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가 왕궁면 일대를 생태와 문화가 어우러진 치유공간으로 되살리는 '익산형 에덴프로젝트'구상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지난 1일 영국의 대표 생태재생 모델인 에덴프로젝트 실무팀이 익산을 다시 찾았다. 전문가 3명으로 구성된 실무팀은 오는 4일까지 익산에 머무르며 지난 10월 1차 방문 당시의 입지·시설 중심 점검에 이어 이번엔 시민과 공동체가 참여하는'소프트웨어 모델'설계에 나선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공간 재생을 넘어 생태 회복, 관광 수요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시민과 방문객의 정신·신체적 건강 회복까지 아우르는 새로운 치유도시 모델을 구축하는 데 목적이 있다. 에덴프로젝트는 영국 남서부 콘월의 폐광지를 세계적인 생태관광지이자 치유 복합 공간으로 바꾼 사례다. 기후별 온실 구조물(바이옴)을 통해 전 세계 식물을 재현하며, 정원 가꾸기·이웃과 식사·자연 속 산책 등 일상 속 활동으로 공동체 소속감과 정서적 안정을 회복하게 하는'사회적 처방 프로그램'이 핵심이다. 시는 이 모델을 익산 고유의 자연·문화·사회 환경에 맞춰 재해석해 '익산형 에덴프로젝트'로 발전시키고 있으며, 특히 환경오염이라는 과거의 상처를 안고 있는 왕궁면 일대를 생태회복의 상징이자 세계적 관광지로 탈바꿈하겠다는 계획이다. 실무팀은 이번 방문에서 △자연 기반 치유 프로그램 방향 △사회적 처방 체계 △지역 공동체 연계 방안 등을 중심으로 전문가와 시민, 마을 단체 등을 만나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구체화 작업을 진행한다. 특히 왕궁정착농원이 지닌 역사성과 서사적 배경에 주목하고 있다. 단순한친환경 공간 조성을 넘어 자연·문화·스토리텔링이 융합된 특화모델을 제시해, 생태관광과 복지, 교육, 치유가 융합된 지속 가능한 도시재생 거점으로 구상해나갈 계획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이번2차 방문은 익산형 에덴프로젝트 구상의 실질적인 출발점이자, 과거의 오염지를 생태·문화·치유 중심지로 전환하는 큰 발걸음"이라며 “자연과사람이 공존하는 치유 도시 모델을 익산에서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임선 익산시의원, 한솔공원 테니스장 정비 위해 전북도 특교세 확보 나서 오임선 의원, 한솔공원 테니스장 정비 위해 전북도 특교세 확보 나서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의회 오임선 의원이 한솔공원 테니스장 정비를 위해 전북도 특별교부세 지원을 요청하고 주민참여예산과 연계한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노후된 테니스장을 시민을 위한 생활체육 인프라로 재정비하기 위한 움직임이다. 팔봉동에 위치한한솔공원 테니스장은 노면 파손, 수도시설·대기 공간 부족 등으로 익산시정구협회와 소프트테니스협회 동호인들의 불편 민원이 계속 제기돼 왔다. 오 의원은 협회와 간담회를 갖고 직접 현장을 여러 차례 점검하며 정비 필요성을 정리해 시와 전북도에 전달했다. 오 의원은 이러한 현장 자료를 토대로 전북도 특별교부세가 반영될 수 있도록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으며, 주민참여예산도 함께 투입해 실질적인 정비로 이어가자고 제안한 상태다. 정비(안)에는 코트 노면 평탄화, 수도시설 설치, 테니스장 네트 지주·심판대 설치 등 경기 운영을 위한 기반시설 보강과, 오픈형 대기 공간·공용 물품보관함 설치 등 편의시설 확충이 포함돼 있다. 시는 주민참여예산에 전북도 특별교부세를 연계해 한솔공원 테니스장 정비를 단계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며, 특별교부세가 최종 확정되는 대로 구체적인 공사 일정과 설계를 확정할 방침이다. 오임선 의원은 “한솔공원 테니스장은 시민들이 일상적으로 이용하는 중요한 생활체육 기반"이라며 “주민참여예산과 도 특별교부세를 연계해 조성할 수 있도록 예산 확보와 사업 추진 과정을 끝까지 챙기겠다"고 말했다. 조의희 익산시의원, '익산시 외국인 유학생 지원 조례안' 상임위 통과 “익산이 글로벌 교육도시로 한 걸음 더 나아가는 계기가 될 전망"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의회 조은희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익산시 외국인 유학생 지원 조례안」이 지난달 28일 소관 상임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이 조례안이 오는 18일 본회의에서 가결되면 익산이 글로벌 교육도시로 한 걸음 더 나아가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이번 조례안은 익산시에 거주하는 외국인 유학생 및 어학연수생이 안정적으로 학업을 이어가고 지역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행정·재정적 지원체계를 마련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정착 초기 생활적응 교육 △우수 유학생 유치사업 △관련 기관·대학 간 협력체계 구축 등이다. 조 의원은 “유학생은 단순한 외국인이 아니라 지역의 구성원으로 함께 성장해야 할 이웃"이라며 “이들이 익산에서 배우고 생활하는 동안 불편 없이 정착할 수 있도록 제도적 울타리를 마련하는 것이 지자체의 책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익산의 주요 대학들은 저출생과 학령인구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외국인 유학생의 유치는 대학의 존속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핵심적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조은희 의원은 “이번 조례 제정은 관내 대학의 국제경쟁력 강화는 물론, 지역사회의 다문화 공존을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병관 전 전북도행정부지사, '천천히 서둘러라' 북콘서트 열어 오는 6일 원광대학교 60주년기념관 아트스페이스홀에서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최병관 전 전북도행정부지사가 31년간의 공직 경험과 삶의 철학을 담은 에세이 '천천히 서둘러라'를 출간했다. 이에 맞춰 시민과 함께 책의 의미를 나누는 출판기념 북콘서트가 오는 6일 원광대학교 60주년기념관 아트스페이스홀에서 열린다. 익산 중앙동 출신의 최병관 전 부지사는 작은 경양식집 '○○그릴'의 큰아들로 성장했다. 그는 당시를 떠올리며 “물질적으로는 넉넉하지 않았지만 마음만은 부자였다"며 “몸이 편찮으셔도 성실과 정직을 강조하던 아버지의 모습, 그리고 새벽마다 도시락을 챙겨주시던 따뜻한 손길은 삶의 기준과 방향을 잡아준 약속"이었다고 회상한다. 1993년 행정고시에 합격한 후 그는 행정안전부와 청와대, 전북도청을 거치며 다양한 정책과 지역 현장을 경험했다. 최 전 부지사의 좌우명인 '천천히 서둘러라'는 방향과 실행을 동시에 강조한다. 최 전 부지사는 “천천히는 방향의 확신,서둘러라는 실행의 결단"이라며 “준비 없이 서두르는 속도는 위험하고, 확신 없는 기다림도 의미가 없다. 방향이 바로 섰을 때 속도가 힘을 갖는다"고 강조한다. 책은 총3부로 구성된다. 1부는 부모님의 헌신과 성장 배경을, 2부는 시보 공무원에서 중앙부처·청와대·전북도정까지 이어진 31년의 행정 기록을, 3부는 공직을 마무리하고 고향 익산으로 돌아온 뒤 시민들과 일상 속에서 발견한 새로운 영감과 가능성을 담았다. 최 전 부지사는“익산 시민들의 따뜻한 정과 현장에서 만난 숨결이 다시 새로운 꿈을 꾸게 했다"며 “이 책은 행정가로서의 기록이면서 익산 시민으로서 드리는 고백과 다짐"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조금 더 천천히 그러나 더 깊게 지역을 바라보고,제가 할 수 있는 일을 묵묵히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홍문수 기자 gkje725@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