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3분 코스피 시장에서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됐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8.11%(739.24포인트) 하락한 8375.31이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3분 코스피 시장에서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됐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8.11%(739.24포인트) 하락한 8375.31이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넷플릭스의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를 연출한 매기 강 감독이 가족과 함께 22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 어드벤처를 찾아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날 매기 강 감독과 가족들은 롯데월드 대표 캐릭터 로티&로리의 환영 인사를 받으며 어드벤처에 입장했다. 매기 강 감독은 딸 루미 양과 함께 롯데월드 어드벤처의 인기 어트랙션 중 하나인 풍선비행을 탑승했다. 또 한국의 역사와 전통 문화를 재미있게 접할 수 있는 롯데월드 민속박물관도 방문했다. 한국에서 태어나 캐나다에서 성장한 매기 강 감독은 2025년 '케데헌'을 연출하며 세계적 주목을 받았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스타티스타(statista)에 따르면 케데헌은 2025년 6월 개봉 이후 지난달까지 전 세계에서 약 6억 2820만회의 조회 수를 기록하며 넷플릭스 역사상 가장 많이 시청된 영어권 영화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올해 3월 열린 제9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장편 애니메이션상 등 2개 부문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오는 8월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송영길 민주당 의원이 당권 경쟁의 최대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송 의원은 “정청래 대표의 모습을 보고 판단하겠다"며 당대표 출마 가능성을 열어둔 상태다. 최근 이재명 대통령과 비공개 만찬을 가진 사실까지 알려지면서 존재감은 더욱 커지는 분위기다. 23일 당 안팎에서는 송 의원이 출마할 경우 정 대표의 과반 득표를 저지하고 결선투표 구도를 만드는 '캐스팅보트'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민주당 차기 당대표 선거는 정청래 대표와 김민석 국무총리, 송영길 의원이 맞붙는 '3파전'으로 굳어지는 흐름이다. 전당대회 일정이 본격화하면서 당권주자 간 신경전도 한층 가열되고 있다. 정 대표가 친명계의 불출마 압박에도 연임 도전 의지를 굳히면서 송 의원의 등판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송 의원은 6·3 지방선거 이후 '정청래 책임론'을 앞세워 정 대표를 정조준했고, 자신의 출마 여부까지 정 대표 거취와 연동하며 압박 수위를 끌어올렸다. 송 의원은 지난 22일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전당대회 출마 여부를 묻는 질문에 “정청래 대표가 어떤 결정을 할지 지켜보고 있다"며 “정 대표의 모습을 보고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사실상 정 대표의 연임 도전 여부를 자신의 출마 기준으로 삼겠다는 뜻을 내비친 셈이다. 송 의원의 공세에 정 대표 측도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친정청래계로 분류되는 조승래 민주당 사무총장은 23일 “누구는 된다, 안 된다고 논쟁하는 것은 전당대회의 수준을 떨어뜨리는 일"이라며 “누구에 대한 반대보다 본인의 비전을 이야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비판했다. 정 대표 비서실장인 한민수 의원 역시 송 의원의 발언을 겨냥해 “대단히 우습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을 것"이라고 직격했다. 정 대표는 이르면 24일 최고위원회의 또는 26일 당무위원회를 계기로 당대표 연임 도전을 공식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 장악력 강화에도 나서는 모습이다. 정 대표는 지난 22일 조 사무총장 명의로 당직자 승진·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수십 명 규모의 인사가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동시에 강성 지지층을 겨냥한 선명성 행보도 이어가고 있다. 정 대표는 최근 검사의 보완수사권 폐지를 거듭 주장하며 검찰개혁 이슈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그는 전날 최고위원회의에서 “호시탐탐 수사권을 지키려는 검찰에 수사권에 대해서는 '꿈도 꾸지마'라고 해야 한다"며 “숟가락만 한 보완수사권이라도 주면 그 숟가락으로 칼을 만들어 언제든 정권을 향해 들이댈 수 있다"고 말했다. 당 안팎에서는 송 의원의 출마를 두고 사실상 정 대표의 과반 득표를 저지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박지원 민주당 의원은 전날 “송영길 전 대표와 김민석 총리를 두어 차례 만났었다"며 “송 전 대표는 '정 대표가 불출마 선언 않는다면 출마, 1차에서 과반 못하도록 결선까지 끌고 간 뒤 김 총리와의 단일화 방법을 찾겠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장은 “현재 판세는 정청래·김민석·송영길 세 사람이 어느 한쪽으로 크게 기울었다고 보기 어려운 '삼분 구도'에 가깝다"며 “송 의원이 출마할 경우 정 대표와 지지층이 일부 겹치는 만큼 표 분산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결선투표로 갈 경우 김 총리와 송 의원 간 연대가 힘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며 “송 의원의 출마는 당선 자체보다 정 대표의 독주를 견제하려는 성격이 강하다. 이른바 '김송 연대'가 현실화될 경우 정 대표에게는 상당한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 대통령과 송 의원의 비공개 만찬 사실도 전당대회 구도에 또 다른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정치권에 따르면, 송 의원은 지난주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이 대통령과 만찬을 함께했다.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권 도전 가능성을 열어둔 송 의원과 이 대통령이 별도로 만났다는 점에서 당 안팎의 관심이 쏠렸다. 청와대와 송 의원 측은 모두 “8월 전당대회와 관련한 대화는 전혀 없었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그럼에도 전당대회를 앞둔 시점인 만큼 대통령의 행보가 불필요한 해석을 낳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지금 민주당은 전당대회를 앞두고 대통령의 말 한마디는 물론 동선 하나까지 정치적 의미로 받아들여지는 상황"이라며 “실제 전당대회 관련 대화가 없었다고 하더라도 특정 당권 주자와의 비공개 만남 자체가 정치적 신호로 읽힐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이 특정 후보를 밀거나 배제한다는 인식이 생기면 전당대회가 정책·비전 경쟁이 아니라 대통령의 의중을 둘러싼 싸움으로 흐를 수 있다"며 “이는 이재명 정부에도 부담이 될 뿐 아니라, 출마가 유력한 김민석 총리에게도 역풍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나현 기자 knh@ekn.kr
![[장혜원의 부동산현장] 동탄에서 광교까지…반도체 머니가 바꾼 경기 남부 부동산 지도](http://www.ekn.kr/mnt/thum/202606/news-p.v1.20260623.f2ad5b95f9524d87ab6aea6bade19b46_T1.jpg)
“최근 일부 역세권 인기 단지를 중심으로 집주인들이 매물을 거둬들이고 있습니다." 에너지경제신문이 찾은 경기 화성시 동탄역 인근의 한 공인중개업소. 중개업소 대표는 최근 시장 분위기를 묻자 이렇게 말했다. 그는 “동탄역 롯데캐슬이 최고 22억원대에 거래된 뒤 30억원은 받아야 한다며 호가를 높이는 집주인들도 있다"며 “다만 이런 분위기가 동탄 전역으로 퍼진 것은 아니고 동탄역 접근성이 좋은 일부 단지에 수요가 몰리는 흐름"이라고 설명했다. 반도체 호황이 경기 남부 주거지도를 다시 그리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통근 셔틀버스가 지나는 이른바 '셔세권'을 따라 동탄과 수원 영통, 용인 수지, 광교 일대 집값이 들썩이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성과급, 사내대출 등 반도체 업계발 유동성이 주택시장으로 흘러들 수 있다는 기대감까지 더해지면서 시장의 온도는 빠르게 달아오르는 모습이다. 23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15일까지 화성 동탄 아파트값은 9.57% 올라 전국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용인 수지는 9.03%, 성남 분당은 7.4%, 수원 영통은 5.72% 상승했다. 수도권 평균 상승률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이번 상승장의 중심에는 동탄이 있다. 동탄역 대장주로 꼽히는 동탄역 롯데캐슬 전용 84㎡는 최근 22억25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썼다. 전용 65㎡ 역시 20억원에 거래됐다. 같은 단지 고층 매물 호가는 이미 25억~26억원 수준에 형성돼 있다. 현장에서는 상승 속도가 지나치게 빠르다는 반응도 나온다. 동탄역 인근 한 중개업소 관계자는 “최근 동탄 집값은 정상적인 속도라고 보기 어려울 만큼 빠르게 오르고 있다"며 “동탄역 롯데캐슬은 30억원 직전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우남퍼스트빌·한화꿈에그린도 20억원에 가까워졌다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이어 “호수공원과 카림애비뉴 인근 단지도 15억원 선까지는 갈 수 있다는 기대가 퍼져 있다"며 “삼성전자 화성·평택캠퍼스와 협력업체 직원 문의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동탄 전체가 같은 온도를 보이는 것은 아니다. 중개업계에서는 동탄역과 가까운 초역세권, GTX-A·SRT 접근성이 뛰어난 단지, 학군과 상권을 갖춘 지역으로 수요가 집중되고 있다고 본다. 한 공인중개사는 “동탄이라고 다 같은 동탄이 아니다"라며 “역세권과 비역세권, 동탄1과 동탄2, 셔틀 접근성에 따라 체감 온도 차가 크다"고 말했다. 실제 현지에서는 동탄역 롯데캐슬을 최상단으로 보고 우남퍼스트빌·한화꿈에그린 등 시범단지, 카림애비뉴 인근, 목동, 호수공원 생활권, 메타역 일대 등으로 주거 선호도가 세분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동탄에서 북쪽으로 이동하면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의 배후 주거지인 영통이 나온다. 영통역과 망포역 일대에는 삼성전자 임직원과 협력업체 종사자 수요가 꾸준하다. 동탄처럼 급등세가 두드러지지는 않지만 안정적인 실수요가 시장을 떠받치는 구조다. 영통역 인근 중개업소 관계자는 “영통은 투자 수요보다 실거주 수요 비중이 높다"며 “삼성전자나 협력사 직원들이 전세로 살다가 매매로 전환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망포동의 한 공인중개사는 “삼성전자 수원사업장과 가까운 영통·망포 일대는 직주근접 수요가 꾸준하다"며 “서울에서는 7억원대로 선택지가 제한되다 보니 같은 가격이면 상대적으로 쾌적한 경기 남부 역세권을 찾는 젊은 부부 문의도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원도 무조건 오르는 분위기는 아니다"라며 “화서역·수원역·영통역·망포역처럼 교통 호재나 일자리 접근성이 있는 곳과 그렇지 않은 곳의 차이가 점점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신분당선을 따라 이동한 수지도 매수 열기가 확산되는 분위기다. 수지는 동탄과 영통에서 한 단계 올라가는 '갈아타기 시장'으로 평가받는다. 강남 접근성과 학군, 생활 인프라가 강점으로 꼽힌다. 상현역 인근의 한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수지 이편한세상 일대는 거래 가능한 매물이 많지 않은 상태"라며 “최근 전용 84㎡가 16억원대에 거래된 이후 집주인들이 호가를 다시 높이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그는 “17억원 이하 매물은 찾기 어려워졌고, 일부 매물은 17억원대 중반까지 거론된다"고 설명했다. 성복역 일대도 비슷한 흐름이다. 성복역 롯데캐슬골드타운은 최근 전용 84㎡가 16억~17억원대에 거래됐고, 일부 매물 호가는 18억원 안팎까지 올라온 것으로 전해졌다. 성복역 인근의 한 중개업소 관계자는 “선호 단지는 판상형 매물이 빠르게 소진되고, 신고가 거래 이후 주변 단지 호가도 함께 오르는 분위기"라며 “동탄 집을 팔고 수지로 갈아타려는 문의도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취재의 마지막은 광교였다. 광교는 최근 경기 남부 셔세권 가운데서도 독특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동탄처럼 반도체 산업의 직접 수혜지이면서도 수지나 분당처럼 주거 선호도가 높은 지역의 성격을 동시에 갖고 있기 때문이다. 광교중앙역 인근 공인중개업소들은 입을 모아 “광교의 경쟁력은 서울 접근성보다 생활 인프라"라고 말했다. 광교의 한 공인중개사는 “일부에서는 광교가 서울 인프라를 누린다고 표현하지만 사실 서울 생활권이라기보다는 강남 접근성이 좋다는 의미에 가깝다"며 “신분당선을 이용하면 강남역까지 30~40분대 이동이 가능하고 경기 남부에서는 드물게 대형 상권과 호수공원, 행정타운, 학군을 모두 갖춘 도시"라고 설명했다. 실제 광교 주민들 사이에서는 수원역이나 인계동보다 강남 방문이 더 익숙하다는 말도 나온다. 광교 주민 김모 씨는 “수원 시내를 버스로 이동하는 시간이나 신분당선을 타고 강남 가는 시간이 크게 차이 나지 않는다"며 “병원이나 쇼핑, 약속은 강남에서 해결하는 경우도 많다"고 말했다. 광교중앙역 인근 중개업소 관계자는 “반도체 업황이 좋아지면서 동탄과 영통, 광교를 함께 보는 수요가 늘었다"며 “광교는 직주근접뿐 아니라 교육환경과 생활 인프라까지 고려하는 수요가 선택하는 지역"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울을 대체한다기보다는 경기 남부 안에서 가장 완성도 높은 주거지 가운데 하나로 평가받는다"고 덧붙였다. 동탄역에서 시작한 취재는 영통과 수지, 광교로 이어졌다. 동탄은 반도체 산업이 만들어낸 자금이 처음 모이는 곳이고, 영통은 직주근접 수요가 받쳐주는 배후 주거지다. 수지는 상급지로 갈아타려는 수요가 몰리는 지역이며, 광교는 교육·생활 인프라까지 갖춘 경기 남부의 대표 주거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반도체 업황과 경기 남부 집값 사이의 연관성이 과거보다 뚜렷해지고 있다고 본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임직원에게 성과급과 보상금이 지급되는 시기에는 경기 남부 주택시장으로 유입될 수 있는 현금 여력이 커진다"며 “동탄·영통·수지·광교 등 반도체 사업장과 셔틀 노선 접근성이 좋은 지역은 실수요 기반이 탄탄해 가격 하방을 지지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장혜원 기자 dalgu@ekn.kr
![[전문의 칼럼] 다리 저림·통증 계속되면 척추 ‘추간공협착증’ 가능성](http://www.ekn.kr/mnt/thum/202606/news-p.v1.20260623.a91a439b99eb43d8b988c427f335dcc7_T1.jpg)
척추 질환 중에 추간공협착증(Foraminal Stenosis)이란 얄궂은 병이 있다. 척추 뼈 사이에서 신경이 빠져나가는 구멍인 추간공이 좁아져 신경을 압박하여 통증과 다양한 증상을 발생시킨다. 증상은 신경이 눌리는 부위에 따라 다르지만 허리 추간공협착증은 다리 통증 및 저림이 대표적이다. 엉치부터 허벅지, 종아리, 발끝까지 찌릿찌릿하거나 당기는 듯한 통증이 발생하고 오래 걸으면 다리가 터질 듯이 아프다. 또 힘이 빠져 쪼그려 앉아 쉬어야 한다. 쉬면 통증이 일시적으로 완화되는 것이 특징이다. 허리를 앞으로 굽히면 추간공 공간이 약간 넓어져 편안함을 느끼지만, 허리를 뒤로 젖히거나 똑바로 서면 구멍이 더 좁아져 통증이 심해진다. 추간공협착증의 주된 원인은 퇴행성 변화(노화)이다. 나이가 들면서 척추 뼈나 인대가 두꺼워져 추간공 내부 공간을 좁게 하여 신경을 누르는 것이다. 또 척추 디스크가 밀려나와 추간공을 막거나, 디스크 높이가 낮아지면서 추간공 공간 자체가 위아래로 좁아져 발생하는 경우도 있으며, 뼈 가장자리에 뾰족한 뼈(골극)가 자라나 신경을 자극하여 발생하기도 한다. 이 질환은 대부분 노화와 잘못된 생활습관이 원인이다. 신경이 눌리는 원인과 부위를 찾기 위해 MRI 영상 등 정밀검사를 통한 전문의에 의한 진단이 필수적이다. 치료법은 증상의 심각성에 따라 비수술적(보존적) 치료에서 시작하여 수술적 치료로 진행된다. 증상이 경미하거나 초기일 경우에는 비수술적 치료인 약물, 물리, 운동 등과 함께 척추 주변 근육을 강화하고 척추의 유연성을 높여주어 통증을 감소시킨다. 증상이 많이 진행된 중기에는 신경차단술(주사 치료)을 시행한다. 이러한 치료법으로 효과가 없거나 오래 방치하여 마비증상 등이 심하면 신경을 압박하는 두꺼워진 인대, 뼈 가시, 디스크 등을 제거하여 추간공을 넓혀주는 미세 현미경 추간공 확장술이나 작은 절개를 통해 이루어 지는 내시경을 이용 정밀하게 협착 부위를 제거하는 양방향 척추 내시경 수술 등을 해야 한다. 척추 불안정증이 심하거나 협착 부위가 광범위할 때는 뼈를 깎아낸 후 나사못으로 고정하는 척추 유합술까지 하는 경우도 있다. 추간공 협착증은 초기에 통증정도만 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신경압박이 심해져 수술까지 가는 경우도 적지 않다. 모든 질환이 그렇듯 질병이 의심스러울 때 진료 받아 조기에 치료하면 진행을 늦추고 통증 없는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다. *글=평택 PMC박병원 박진규 원장(대한신경외과병원협의회 회장)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재생에너지 업계가 발전설비 출력제어(발전량 제한) 조치와 전력시장 운영 방식 개선을 요구하고 나섰다. 그동안 태양광 업계를 중심으로 제기돼 온 문제 제기에 풍력 업계까지 가세하면서 업계 전반의 공동 대응 움직임으로 확대되는 모습이다. 한국풍력산업협회, 대한태양광발전사업자협회, 전국태양광발전협회, 기후솔루션은 23일 전남 나주시 한국전력거래소(KPX) 본사 앞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전력시장·계통운영규칙 관련 3대 개정안을 공식 제출했다. 이들 단체는 현행 전력시장과 계통 운영 체계가 화력발전과 원전 등 기존 발전원을 중심으로 설계돼 있어 재생에너지 사업자들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최근 전남과 전북, 제주 등을 중심으로 재생에너지 출력제어가 빈번하게 발생하면서 사업자들의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재생에너지 출력제어는 봄과 가을 등 전력수요가 낮은데 발전량이 많을 경우 전력망을 교란시킬 수 있어 이를 막기 위해 전력생산을 중단하는 조치다. 양진영 한국풍력산업협회 팀장은 “특정 발전원을 비판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전력시장과 계통운영 규칙이 보다 투명하고 공정하게 운영되고, 재생에너지 사업자들의 목소리도 정당하게 반영돼야 한다는 점을 전달하기 위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양 팀장은 풍력발전 사업이 수년간의 준비 기간과 수천억원 규모의 투자가 필요한 장기 산업인 만큼 제도 변화 과정에서 사업자 의견 수렴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태양광 업계도 반복되는 출력제어가 사업성 악화로 이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곽영주 대한태양광발전사업자협회 회장은 “정부는 탄소중립과 재생에너지 확대를 추진하고 있지만 실제 전력시장 운영 과정에서는 재생에너지가 우선 수용되지 못하고 희생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명룡 전국태양광발전협회 회장 역시 “정부 정책을 믿고 투자한 사업자들이 출력제어로 경영난과 경제적 손실을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단체들은 공동 기자회견문을 통해 현재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계통 수용 한계를 이유로 제한되는 과정에서 제도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화력발전기의 최소발전용량 산정 기준과 관련 정보가 충분히 공개되지 않고 있으며, 전력시장 규칙을 결정하는 위원회에도 재생에너지 업계를 대표하는 인사가 참여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단체들은 화력발전기의 경우 발전 여부와 관계없이 설비 투자비 회수 등을 목적으로 용량정산금을 지급받고 있다며, 이러한 제도가 전력시장 내 형평성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업계와 기후솔루션은 △발전기별 최소발전용량 및 적정성 검토 내용 공개 △자기제약 발전량에 대한 추가 정산금 지급 폐지 △전력거래소 위원회·실무협의회에 재생에너지 대표 위원 참여 보장 등을 요구했다. 이번 공동행동의 배경에는 최근 추진 중인 재생에너지 시장 제도 개편에 대한 업계의 불확실성도 자리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국회에서는 최근 신재생에너지공급의무화(RPS) 제도 폐지 법안이 상임위원회를 통과했으며, 정부는 내년부터 장기고정가격 계약 중심의 새로운 시장 체계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기존 RPS 제도는 발전사업자들이 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를 구매해 의무를 이행하는 구조였지만, 앞으로는 정부가 필요 물량을 경매 방식으로 선정해 장기 계약을 체결하는 체계로 전환될 전망이다. 정부는 이를 통해 재생에너지 보급의 효율성을 높이고 사업자 간 경쟁을 촉진한다는 계획이다. 반면 일부 사업자들은 향후 입찰 물량과 계약 단가, 사업성 확보 여부 등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기후솔루션과 재생에너지 단체들은 이날 제출한 규칙 개정안에 대한 전력거래소와 정부의 공식 입장을 요구했으며, 향후 논의 결과에 따라 추가 공동 대응에 나설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사우디아라비아 과세당국이 DL이앤씨에 2006년부터 현지에서 수행한 사업에 대한 8533억원 규모 법인세 부과를 통지했다.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DL이앤씨는 사우디 과세당국이 2006년부터 2019년까지 사우디 발주처로부터 수주한 설계·조달·시공(EPC) 용역과 관련해 법인세 추징을 통지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이번 8533억원 규모 법인세는 사우디 과세당국이 DL이앤씨가 수행한 설계·조달 업무가 현지 고정사업장에서 수행됐다고 간주하고 부과된 것이다. 통상 해외 EPC 사업은 한국 본사에서 설계와 조달을 수행하고 한국에 법인세를 신고·납부한다. DL이앤씨 역시 해당 기간 동안 이미 한국에서 적법하게 법인세를 신고하고 납부 완료했다고 밝혔다. DL이앤씨는 사우디 국세청으로부터 정확한 과세 근거를 수령하지 못했다고 했다. 다만 과세 대상 연도로 미뤄볼 때 DL이앤씨가 사우디에서 수행했던 '카얀 폴리카보네이트 프로젝트(2007~2011), 얀부 수출 정유공장 프로젝트 가솔린 PKG(EPC-3)(2010~2014), 쇼아이바 2 복합화력발전소 건설 공사(2011~2015), NCP 석유화학 단지 건설공사-South Plot(2008~2011), RTIP 혼합 피드 크래커 프로젝트(2011~2014)'가 포함된 것으로 추정했다. DL이앤씨는 과세처분에 중대한 하자가 있어 실제 세금 납부로 이어질 가능성은 적다는 입장이다. 사우디 소득세법에 따르면 소득세 부과 법정 기한은 10년이다. 이번 과세 대상이 된 예상 사업지들은 이미 부과 제척기간이 경과했다고 설명했다. 또 과세표준·세액 산출 근거 등 구체적인 과세 근거가 부족하다고도 했다. 고정사업장 인정 근거나 용역 수행분 배분 방식 등이 충분히 설명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DL이앤씨는 설계·조달 업무는 본사 소속 인력이 한국에서 수행한 업무로서 사우디 내 고정 사업장 형성이 불가하다는 입장이다. 이번 과세소득은 이미 한국에서 적법하게 신고·납부된 건으로 사우디에서 해당 소득에 대해 과세를 하는 경우 이중과세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국가간 조세조약을 위반한 과세권 침해라는 것이다. DL이앤씨는 우선 현지 조세 불복절차를 진행한 후, 현지에서 정상적으로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상호합의절차(MAP)를 신청할 방침이다. 현지 불복절차는 사우디 국세청을 상대로 한 이의신청이 첫 단계다. 이의신청이 기각되는 경우 현지 조세분쟁위원회(GSTC)를 상대로 조세불복청구가 진행된다. 소송이 진행 중인 경우 세금 납부는 이뤄지지 않는다. 소송 진행 중 재무적 영향에 대해 DL이앤씨 관계자는 “납부해야 할 신뢰성 있는 금액을 추정하기 어렵기 때문에 재무제표 상에는 해당 부분이 충당부채로 반영되지 않을 예정"이라며 “재무적 영향도 제한적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상호합의절차는 조세조약에 의한 것으로 이중과세가 발생하거나 발생할 우려가 있을 때, 각국 과세당국이 직접 협의하여 문제를 해결하는 외교적·행정적 구제 제도다. 상호합의절차는 과세 사실을 안 날로부터 3년 이내에 신청할 수 있다. 납세자가 국세청에 상호합의 신청을 하면 국세청은 상대 국가에 신청 내용을 통보하고 해당 과세가 정당한지, 조세 조약에 부합하는지를 다툰다. 상호합의 절차는 소송 중간에도 신청할 수 있다. 국세청 관계자는 “중동 사업지에서 과거에 수행했던 사업에 대해 과세하는 선례가 있긴 하나 일반적이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과세 배경으로 사우디 재정난을 짚었다. 그는 “이번 8000억원대 법인세 과세가 사우디 재정난과 무관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다른 건설사로 조세 리스크가 번질지 예단할 수 없지만 설계·조달은 한국에서, 시공은 현지에서 하는 사업구조가 일반적인 만큼 다른 건설사들도 상황을 주시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윤주 기자 syj@ekn.kr
![[패트롤]경산시-칠곡군-청도군-영남이공대-대구대-대구보건대](http://www.ekn.kr/mnt/thum/202606/news-p.v1.20260623.87d15ed6d8274bfea26db27b4316dfdf_T1.jpg)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경산시는 경상북도가 도내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6년 시군평가(2025년 실적)'에서 시부 종합 1위에 올라 대상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수상으로 경산시는 상사업비 1억5천만원과 포상금 2천만원 등 총 1억7천만원의 재정 인센티브를 확보했다. 경산시는 이번 평가에서 정량지표 부문 480점 만점에 475.4점을 받아 99%의 달성률을 기록했다. 이는 경산시가 시군평가에서 기록한 역대 최고 달성률이다. 특히 그동안 달성에 어려움을 겪었던 9개 지표를 새롭게 달성하며 행정 역량의 질적 도약을 이뤄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장기 난제 지표 개선이 역대 최고 수준의 성과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시는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복지서비스 확대, 안전도시 구축, 환경 개선, 미래산업 육성 등 시정 전반에 걸친 정책에서 고른 성과를 거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연중 체계적인 지표 관리와 부서 간 협업 강화, 지표 담당자 대상 1대1 교육 및 맞춤형 컨설팅 등을 통해 행정 실행력을 높여왔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이번 대상 수상은 시민들의 성원과 공직자들의 헌신이 함께 만들어낸 값진 성과"라며 “정량지표 99%라는 역대 최고 성과를 바탕으로 민선 9기에도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와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 시군평가는 국정·도정 주요 시책 추진 성과를 평가하는 제도로, 6개 국정 목표와 연계된 합동지표 92개와 경북도 자체 개발 지표 8개 등 총 100개 지표를 대상으로 행정의 효율성과 책임성, 통합성 등을 종합 평가해 매년 실시하고 있다.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칠곡군은 지난 20일 열린 '제14회 경북 숲해설 경연대회'에서 지역 산림교육 전문가들이 대상 등 4개 부문에서 수상하며 우수한 산림교육 역량을 입증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상북도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경북숲해설가협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숲해설가와 유아숲지도사 등 산림교육 전문가들이 참여해 숲교육 역량과 전문성을 겨루는 도내 대표 산림교육 경연대회다. 대회에서 꿀벌나라 유아숲체험원 소속 홍성희 유아숲지도사는 '돌멩이야 넌 누구니?'를 주제로 한 유아숲교육 시연으로 최고상인 대상을 수상했다. 홍 지도사는 지구를 구성하는 작은 조각인 돌멩이를 소재로 유아들의 호기심과 탐구심을 이끌어내는 자연친화적 교육 기법을 선보여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숲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담아낸 '숲속사계' 사진 부문에서는 박희경 유아숲지도사가 최우수상을, 홍성희 유아숲지도사가 장려상을, 박민숙 유아숲지도사가 특별상을 각각 수상했다. 이번 성과는 꿀벌나라 유아숲체험원을 비롯해 칠곡군이 운영 중인 다양한 산림교육 프로그램의 우수성과 현장 전문성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로 평가된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경북 숲해설 경연대회에서 대상을 비롯한 우수한 성과를 거둔 수상자들에게 축하를 전한다"며 “앞으로도 산림교육과 산림복지 서비스를 확대해 군민들이 숲의 가치를 더욱 가까이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청도군은 지방세입 체납액 징수 강화와 체납자 실태 파악을 위해 지방세입 체납관리단 기간제근로자 3명을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선발되는 체납관리단은 오는 8월부터 11월까지 4개월간 근무하며 체납자를 대상으로 전화 상담과 납부 독려, 체납 실태 조사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특히 단순한 체납액 징수 활동을 넘어 체납자의 생활 실태를 면밀히 파악하고, 경제적 어려움이 확인될 경우 복지서비스와 연계하는 역할도 맡게 된다. 원서 접수 기간은 지난 19일부터 오는 7월 3일까지이며, 지원을 희망하는 군민은 청도군청 재무과 징수팀을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군은 체납관리단 운영을 통해 지방세입 확충과 함께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청도군 관계자는 “체납관리단 운영이 체납액 징수 효율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복지 사각지대 발굴과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이공대학교는 교육부가 주관하는 '2026년도 청년도약 인재양성 부트캠프'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청년도약 인재양성 부트캠프는 일자리 밖 청년을 대상으로 실무 중심의 직업교육과 취업 연계를 지원해 성공적인 사회 복귀를 돕는 국가 재정지원 사업이다. 대학과 산업체, 지방자치단체가 협력해 산학연 기반의 융합형 인재양성 모델을 구축하는 데 목적이 있다. 영남이공대는 '실전인재형' 사업 유형에 선정돼 오는 9월부터 2028년 2월까지 체계적인 교육과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사업에는 AI콘텐츠과를 중심으로 글로벌외식조리과, 글로벌베이커리과, AI소프트웨어과, 사이버보안과 등이 참여한다. 대학은 기업이 요구하는 직무를 중심으로 교육과정을 설계하고, AI 기반 생산성 향상 교육을 포함한 단기 집중 훈련을 통해 실질적인 취업 경쟁력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단순 이론교육을 넘어 실제 근무 경험을 제공하는 '스폿 워킹(Spot Working)' 방식을 도입해 교육생들이 직무를 직접 체험하며 경력을 쌓을 수 있도록 했다. 또 '트라이 잡 AX(Try Job AX) 도약 트랙'과 '겟 잡(Get Job) 취업도전 트랙'으로 구성된 이원화 교육체계를 통해 개인 맞춤형 진로 설계를 지원한다. 트라이 잡 AX 도약 트랙은 AI를 활용한 포트폴리오 기반 역량 개발과 창작·프리랜서 분야 진출을 지원하고, 겟 잡 취업도전 트랙은 참여기업이 제시한 직무 중심 훈련과정을 통해 실제 취업으로 연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대학은 모든 교육과정에 AI를 접목해 미래 산업 변화에 대응할 방침이다. AI 리터러시 교육과 AI 핸즈온 워크숍을 공통과정으로 운영하고, 물류·외식·콘텐츠 분야별 전문 직무교육에도 AI 기술을 적용해 산업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실무 역량을 키울 계획이다. 또 AI물류자동화실습실과 콘텐츠 제작 및 창업 지원 공간, AI 에이전트 실습실, 영상편집실, 스튜디오, 조리·제과제빵 실습실 등 다양한 교육 인프라를 활용해 현장 중심 교육을 강화한다. 영남이공대는 이번 사업이 청년들에게 새로운 성장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지역 산업계의 인력난 해소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재용 총장은 “이번 사업 선정은 대학의 실무 중심 교육 역량과 산학협력 경쟁력을 다시 한번 인정받은 성과"라며 “AI 기반 혁신적인 직무교육과 체계적인 취업 지원을 통해 청년들이 자신감을 회복하고 성공적으로 사회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 산업계가 필요로 하는 인재를 양성하고 청년들에게는 새로운 성장 기회를 제공해 청년 실업 문제 해결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대표적인 성공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대학교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지난 18∼19일 경주 한화리조트에서 '2026 졸특 인크레더블 취업준비 완성 캠프'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캠프는 구직 과정에서 겪는 졸업생과 재학생들의 취업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회복탄력성(Resilience)을 높여 실질적인 구직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사전 신청을 거쳐 선발된 졸업예정자 22명과 졸업생 8명 등 총 30명이 참가했으며, 전원이 프로그램을 수료해 100% 수료율을 기록했다. 참가자들은 1박 2일 동안 자기 이해를 바탕으로 한 직무 적합성(Job Matching) 강화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주요 프로그램은 △DISC 진단 및 유형별 상황 기반 토론 △실전 면접 대응을 위한 이미지·보이스 메이킹 스피치 훈련 △취업 준비생 사례 영상 분석을 통한 마인드십 교육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게이미피케이션(Gamification)을 접목한 '팀 인크레더블'과 '코드 2020' 프로그램은 문제 해결 중심의 팀빌딩과 비즈니스 리터러시 향상에 초점을 맞춰 참가자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다. 캠프 종료 후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도 교육환경, 강사 역량, 프로그램 구성 등 전반적인 항목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복지학과 졸업생 김소현 씨는 “DISC 진단을 통해 나의 강점을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었고, 게이미피케이션 활동을 통해 소통과 협업 능력을 키울 수 있었다"며 “취업은 정답을 찾는 것이 아니라 자신에게 맞는 길을 찾는 과정이라는 점을 깨닫고 구직 활동에 대한 자신감을 얻게 됐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보건대학교는 교육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주관하는 '2026년 청년도약 인재양성 부트캠프 사업' 실전인재형 분야에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대학은 오는 2028년 2월까지 보건·재활 분야의 인공지능(AI) 활용 실무인재 양성에 나선다. 산업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AI 전환(AX) 전문인력을 육성하고 교육과 취업 연계를 강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청년도약 인재양성 부트캠프는 대학과 기업이 협력해 미취업 청년들에게 맞춤형 단기 집중교육을 제공하고 사회 진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대구보건대는 초고령사회 진입과 바이오헬스 산업의 디지털 전환(DX)에 대응해 보건의료서비스 분야의 AI 전환을 이끌 전문인력 양성 모델을 제시해 사업에 선정됐다. 사업은 △AI 바이오헬스 연구지원 △웰에이징·스마트케어△ 디지털 덴탈 기술지원 등 3개 특화 트랙으로 운영된다. 주관학과인 간호학과를 중심으로 임상병리학과, 사회복지학과, 스포츠의학과, 치기공학과가 참여해 직무별 전문교육을 실시하며, 보건행정학과는 AI 기반 보건의료서비스 활용 역량 강화를 지원한다. 특히 이번 사업은 개별 학과 중심 교육에서 벗어나 보건의료서비스 분야 5개 학과의 전문성과 AI 활용 역량을 융합한 교육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대학 측은 설명했다. 대학은 이론과 현장 실무를 결합한 부트캠프형 집중교육을 통해 지역 산업 수요에 부합하는 실전형 인재를 양성하고, 청년 고용 미스매치 해소와 지역 정주형 인재 육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취업률 60%, 채용약정 36건, 확약채용 54명 달성을 목표로 지역 산업과 연계한 성과 창출에 나설 계획이다. 김지인 대외부총장(간호학과 교수)은 “이번 선정은 초고령사회라는 국가적 과제에 보건의료 특성화 대학이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며 “보건의료 인재의 AI 전환을 통해 지역 청년과 산업이 함께 성장하는 혁신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국내 유리 산업계가 온실가스 감축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친환경 '바이오중유' 도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한국바이오에너지협회(회장 안정범)와 유리산업 탄소중립 컨소시엄, 한국유리산업협동조합, 한국판유리창호협회 등은 서울 소재 유리병 전문 생산업체인 ㈜금비 대회의실에서 '유리 산업용 바이오중유 도입과 사용 활성화를 위한 실증연구 수행 상호 협력 및 상생에 관한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현재 진행 중인 '용융로 탄소배출 50% 저감을 위한 바이오연료 적용 기술개발 사업'의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해당 연구개발 사업은 1단계(2024년 7월~2026년 12월)를 거쳐 2단계(2027년 1월~2028년 12월)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현재 판유리 공정의 이산화탄소(CO2) 배출 감축을 위한 연구에는 KCC글라스, 한국세라믹기술원, 슈가엔 등이 참여하고 있다. 세라믹 산업군은 그동안 효과적인 CO2 감축 방안을 모색해왔으며, 영국의 'Glass Futures' 바이오연료 적용 실태를 벤치마킹하여 바이오중유를 이용한 실증연구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한국석유관리원의 분석에 따르면, 유리 산업계가 기존에 사용하던 벙커씨유(BC유)를 액화천연가스(LNG)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나 LNG는 실질적인 CO2 감축 효과가 미미하다. 반면 바이오중유는 CO2 감축 효과가 확실해 해당 산업의 균형적인 발전을 위한 효율적인 대안으로 꼽힌다. 지난 2017년 기준 유리 산업계의 탄소 배출량은 약 400만 톤으로 지속적인 증가 추세에 있다. 업계는 이번 기술개발 및 바이오연료 사용을 통해 탄소 배출량을 30~50% 감축하는 것을 최종 목표로 삼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사업 참여자들은 국가 온실가스 감축 확대를 위한 정부의 제도적 지원을 촉구했다. 정부가 6년 주기로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제도(RPS)와 신재생연료 혼합의무제도(RFS)를 도입해 법제화를 완료한 것처럼, 이제는 산업용 바이오연료와 지열·태양열 등을 포괄하는 '재생열의무화제도(RHO, Renewable Heat Obligation)' 도입 추진이 필요한 단계라는 주장이다. 유리산업을 비롯한 열에너지 소비 산업군이 바이오중유를 적극적으로 도입할 수 있도록 법적·제도적 기반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발전용 바이오중유는 지난 2014년 국내 4대 발전소를 통해 세계 최초로 시범 보급된 이후 품질과 안전성을 인정받아 2019년 하반기부터 상용화됐다. 최근에는 정부 실증연구를 통해 선박용 바이오연료로서의 가능성도 입증되어 올해 중 법제화를 앞두고 있으며, 이미 외국의 메이저 대형 선사로 수출되는 등 미래 산업용 핵심 연료로 주목받고 있다. 유리 산업용 바이오중유 역시 기존 발전용 시장에서 검증된 대규모 생산설비와 품질을 기반으로 하고 있어 성공적인 도입이 전망된다. 다만 이를 산업용 연료로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바이오중유의 탄소 감축 기여도를 정식으로 인정하는 제도와 구체적인 범위 규정이 선결 과제로 남아있다. 협회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친환경 유리 산업용 바이오중유의 국내 도입과 사용 활성화를 위한 것"이라며 “지속 가능한 탄소중립 사회를 구현하고 국가 에너지 안보를 확립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이헌욱 한국부동산원장이 취임 100일을 맞아 부동산원을 단순 통계·공시 기관을 넘어 국가 부동산 정책을 지원하는 데이터 허브 기관으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최근 논란이 이어진 부동산 통계와 공시가격 산정 방식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방어에 나서며 “통계조작 논란은 끝났다"고 선을 그었다. 이 원장은 18일 세종시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국부동산원은 감정평가 업무를 넘어 공시·통계, 청약, 시장관리, 도시정비, 녹색건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가 부동산 정책을 지원해 왔다"며 “앞으로는 부동산 데이터를 활용해 국가 부동산 현안 해결을 지원하는 데이터 허브 기관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취임 후 100일 동안의 고민을 소개하며 “부동산원이 보유한 데이터를 활용해 세상에서 가장 혁신적이고 살기 좋은 도시를 데이터로 제시하는 연구에 착수했다"며 “이를 위해 전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으며 관련 연구 결과는 올해 말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최근 시장에서 제기되는 부동산원 통계 신뢰성 문제가 집중적으로 거론됐다. 이 원장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이 호가를 과도하게 반영한다는 지적에 대해 “부동산원 통계는 호가를 주로 반영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조사자들이 전문성을 바탕으로 여러 요소를 종합 평가해 산정한 가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조사자들이 조사한 가격이 실거래가와 괴리가 있다는 지적이 있지만 오히려 조사자들이 제시한 가격이 더 정확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통계 전문가들의 검증과 국제적으로 공인된 통계기법을 적용하고 있어 통계 정확성에 상당한 자신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실거래가에도 이상거래가 존재할 수 있기 때문에 단순히 실거래가만을 기준으로 시장을 판단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조사 통계가 시장 흐름을 파악하는 기준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공시가격 산정을 둘러싼 형평성 논란에 대해서도 강한 입장을 보였다. 이 원장은 “실거래가와 공시가격 차이를 문제 삼는 경우가 많지만 실거래가는 고가 거래도 있고 저가 거래도 있으며 특수관계인 거래나 이상거래도 존재한다"며 “공시가격은 조사자의 전문적 식견을 바탕으로 조사한 가격에 현실화율을 적용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실거래가와 조사자가 조사한 가격이 똑같아야 한다는 것은 난센스"라며 “만약 동일해야 한다면 그냥 실거래가를 공시가격으로 쓰면 되겠지만 그것이 과연 형평성과 공정성을 담보할 수 있는지는 별개의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방식이 국민들이 수용할 수 있는 보다 형평성 있는 체계라고 판단하고 있으며 부족한 부분은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문재인 정부 시절 불거진 부동산 통계 논란과 관련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이 원장은 “초기에는 통계조작 논란이 있었지만 지금은 누구도 조작이라고 이야기하지 않는다"며 “현재는 수정 논란 정도가 남아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부동산원 직원은 이 사안과 관련해 한 명도 기소되지 않았다"며 “만약 통계법 위반이었다면 직원들이 기소됐어야 하지 않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당시 논란 이후 도입된 7대 개혁 방안을 모두 이행했고 외부 검증과 내부 점검 체계를 구축했다"며 “현재는 외압에 의해 통계가 좌우될 수 없는 구조가 마련돼 있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향후 부동산원이 단순 통계 제공 기관을 넘어 정책 지원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그는 “부동산 정책의 핵심 가치는 국토균형발전과 국민 주거권 보장"이라며 “데이터는 미래 산업의 핵심 자원인 만큼 부동산원이 보유한 데이터를 활용해 정부 정책에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현재 부동산 시장의 핵심 문제로 금융, 세제와 함께 '공간구조 문제'를 꼽았다. 이 원장은 “대한민국 부동산 문제는 결국 도시의 문제"라며 “수도권 집중을 완화하고 비수도권에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이고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 현재의 단핵 구조를 다핵 구조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부동산원은 앞으로 전국 도시를 데이터로 분석하고 비교하는 작업을 통해 국토균형발전 정책의 길라잡이 역할을 하겠다"며 “숫자로 보는 도시, 데이터로 보는 도시를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장혜원 기자 dalgu@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