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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통령 “등록임대 다주택 시장 나오면 수십만 호 공급 효과”

이재명 대통령이 “의무 임대 기간과 일정한 양도세 중과 제외 기간이 지난 등록임대 다주택이 일반 다주택처럼 시장에 나오면 수십만 호 공급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9일 자신의 엑스(X·구 트위터)에 “이제 대체투자 수단이 없는 것도 아니니 생각을 바꿀 때도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자본주의 사회에서 집을 여러 채 가지든, 금값의 초고가 주택에 살든 기본적으로 자유지만 그로 인해 파생된 사회 문제에 대해 일정 부분 책임은 지워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발언은 전날 “한 사람이 수백 채씩 집을 사 모으도록 허용하면 수만 채 집을 지어 공급한들 부족할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며 매입 임대 허용 여부에 대한 의견을 물은 데 이어 나온 것이다. 이 대통령은 등록임대주택의 세제 구조 형평성과 관련해 “서울 시내 등록 임대주택 약 30만 호(아파트 약 5만 호)는 취득세, 재산세, 종부세 감면과 영구적 다주택 양도세 중과 제외란 특혜를 받는다"며 “의무 임대 기간이 지나면 재산세 종부세 감면 혜택은 사라지지만 '다주택 양도세 중과 제외' 특혜는 계속되게 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같은 다주택인데 한때 등록 임대였단 이유로 영구적으로 특혜를 줄 필요가 있냐는 의견도 있다"며 “의무 임대에 대한 보상은 임대 기간 동안의 취득·보유·재산세 감면에 임대 종료 후 일정 기간의 양도세 중과 제외로 충분하지 않냐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일정 기간 처분 기회는 주어야겠지만 임대 기간 종료 후 등록임대주택에 대한 각종 세제도 일반 임대 주택과 동일해야 공평하지 않겠냐"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등록임대주택에 대한 양도세중과 제외 특혜는 즉시 폐기 시 부담이 너무 크므로 일정 기간이 지난 후 없애거나 점차적으로 폐지하는 방안도 있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상을 아파트로만 한정하자는 의견도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대통령은 8일 SNS에서도 “임대용 주택을 건축했다면 몰라도, 임대 사업자 등록만 하면 집을 얼마든지 사 모을 수 있다는 것도 이상하다"며 “건설 임대 아닌 매입 임대를 계속 허용할지에 대한 의견을 묻는다"고 밝힌 바 있다. 김하나 기자 uno@ekn.kr

‘李의 전쟁’ 후 잠실 매물 50% 급증…매수 실종에 거래 ‘잠잠’

이재명 대통령의 '부동산과의 전쟁' 선포 후 한강 벨트를 중심으로 한 서울 지역의 매물 증가세가 확연하다.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와 오는 6월 지방선거 이후 보유세 조정 가능성으로 인해 세 부담을 의식한 매물이 시장에 점차 풀리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수요자들이 추가 가격 하락을 기대하며 관망하고 있어 실제 거래는 크게 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무주택 실수요가 많은 외곽 지역은 매물 증감이 구별로 달라 온도차를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학기 시작을 맞아 이사철이 본격화되면서 거래 활성화 및 가격 하향세 흐름이 나타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9일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물은 이 대통령이 부동산 시장 안정화 메시지를 낸 지난달 23일 5만6219건에서 이날 5만9606건으로 6.02% 늘었다. 송파구(19.8%), 성동구(19.2%), 광진구(16.4%), 마포구(12.1%), 강동구(10.5%) 등 강남 3구와 한강벨트를 중심으로 매물 출회가 눈에 띄게 확대됐다. 대표적으로 송파구 대표 대단지인 헬리오시티의 매물은 지난달 23일 514건에서 이날 804건으로 56.4% 늘어났다. 이 가운데 약 3분의 1은 급매물로 등록됐다. 잠실 일대 역시 40~50%를 웃도는 매물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송파구의 한 공인중개사는 “전세는 씨가 말랐고, 있는 매물도 전화를 걸어보면 이미 계약을 앞뒀거나 우량 매물이라 특정 중개사와만 거래하겠다는 경우가 많아 성사 자체가 쉽지 않다"며 “반면 대출 규제와 추가 가격 하락 기대로 인해 매수 문의는 거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공인중개사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를 앞두고 내놓은 매물은 5월이 가까워질수록 처분 압박이 커지니 매수자들이 추가 가격 조정 가능성이 크다고 보는 것 같다"며 “다만 매도자도 팔리면 팔고, 아니면 말겠다는 마음으로 호가를 급하게 더 내리지는 않아 관망 국면이 이어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만일 정부가 다주택 매물에 대한 보완책을 내놓을 경우, 매도자들이 매물을 거두거나 다시 호가가 반등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집도 안 보고 산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매물이 나오기 무섭게 계약이 성사되던 국면과 비교하면 현재 시장은 관망 기조가 뚜렷한 분위기다. 현장에서는 이 같이 시장에 관망세가 짙어진 배경으로 누적된 가격 상승을 꼽고 있다. 이들 지역의 절대적인 가격 수준이 여전히 높은 데다, 현재 대출 규제로 25억원 초과 주택은 대출 한도가 2억원에 불과해 '갈아타기'가 쉽지 않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지난해 서울 송파구 아파트 가격은 무려 22.52% 치솟으며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강남과 서초도 각각 14.67%, 15.26% 상승했다. 예컨대 헬리오시티 전용 84㎡는 지난해 1월 11일 20억1250만원에 거래됐으나, 12월 23일에는 27억8000만원에 신고가를 기록했다. 송파구 잠실의 대장 아파트로 꼽히는 트리지움 역시 전용 84㎡가 연초 21억~22억원에 거래됐으나, 10월 이후에는 29억원 이상에 손바뀜했다. 그런 만큼 호가를 1~2억원 낮춘 급매라 해도 여전히 체감 부담은 크다는 평가이다. 반면 무주택 실수요자 비중이 높은 서남권과 서북권은 다소 다른 흐름을 보였다. 관악구 등이 포함된 서남권의 매매수급지수는 108.4로 서울 평균을 웃돌았다. 은평·서대문·마포구가 속한 서북권 역시 107.3으로 주택을 마련하려는 수요가 오히려 확대되는 모양새였다. 아실 통계를 살펴봐도 지난달 23일 대비 매물은 강북구(-6.2%), 금천구(-3.3%), 구로구(-1.5%), 중랑구(-0.7%) 등에서 감소세였다. 반면, 노원구(0.6%), 은평구(0.9%), 영등포구(1.6%) 등은 늘어나며 지역별로 편차를 보였다. 매물 증가폭 자체도 크지 않은데, 이는 다주택자가 절세를 위해 양도차익이 적은 주택부터 처분해 최근 몇 년간 이미 상당 물량이 소진된 데 따른 결과라는 해석이 나온다. 실제로 지난해 12월 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전국 집합건물(아파트·빌라·오피스텔 등) 다소유 지수는 16.38로, 2023년 5월(16.37) 이후 2년 9개월 만에 가장 낮았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과세 강화에 대비한 사전 움직임으로 인해 차익 실현과 절세를 목표로 매물이 출회되고 있다"며 “다주택자가 우선적으로 저렴한 매물을 내놓는 만큼 강남 3구 뿐 아닌 외곽 지역도 매물은 전반적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이 지역은 전세 물량 부족과 월세 상승으로 자가 매입 수요도 유입되고 있어, 매물이 쌓이기보다는 시장에서 소화되는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컨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매출 26조·영업익 3조 시대…“육·해·공·우주 방산 리더 도약”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지상방산의 폭발적인 수출 성장과 항공우주 부문의 흑자 전환, 한화오션의 실적 편입 효과에 힘입어 2025년 매출 26조 원·영업이익 3조 원 시대를 열었다. 방산과 해양, 우주를 아우르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완성하며 3년 연속 사상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다. 9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실적 공시와 컨퍼런스 콜을 통해 2025년 연결기준 매출 26조6078억 원, 영업이익 3조345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은 137%, 영업이익은 75% 급증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2조1417억 원을 기록했다. ◇4분기 매출 8조 돌파…일회성 비용 950억 원 반영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 8조3261억 원, 영업이익 7528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73% 증가하며 외형 성장을 지속했으나 영업이익은 16% 감소했다. 이에 대해 한상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IR 담당 전무는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4분기 지상 방산 부문에서 이익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국내 사업 매출 비중이 소폭 증가했고, 수출 물량이 연간으로 고르게 분산되면서 4분기 집중도가 완화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일회성 비용 반영이 수익성에 영향을 미쳤다. 한 전무는 “사업 관련 충당금 약 550억 원과 하반기로 이연된 판매비 등 약 400억 원, 총 950억 원 규모의 일회성 비용이 4분기에 반영됐다"고 밝혔다. 이어 “분기별 실적은 인도 일정과 제품에 따라 변동성이 있을 수 있으나, 연간으로 보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꾸준히 성장하는 구조"라며 펀더멘털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지상방산 영업익 2조 '기염'…수주 잔고 37조 원 든든 실적 고공행진의 주역은 지상 방산 부문이다. 지난해 지상방산 매출은 8조 1,331억 원, 영업이익은 2조 129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 2년간 매출이 약 2배로 성장했고 영업이익은 사상 최초로 2조 원 벽을 넘어섰다. 4분기에는 폴란드향 K-9 자주포 26문과 천무 발사대 30대가 매출로 인식됐다. 한 전무는 “K-9 1차 실행계약 물량인 212문 인도를 계약 3년 만에 모두 완료했으며, 2차 실행계약 물량 6문도 인도를 시작해 납기 준수 역량을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2025년 말 기준 지상 방산 부문 수주잔고는 약 37조 2,000억 원에 달한다. 지난해 폴란드 천무 3차 실행계약(약 5조6000억 원), 루마니아 K-9, 에스토니아 천무 등 대형 수출 계약이 이어진 결과다. 지난 1월 체결된 1조3000억 원 규모의 노르웨이 천무 계약은 올해 1분기 수주 잔고에 반영될 예정이다. ◇항공우주 '흑자 비행'…한화오션·시스템도 실적 견인 항공우주 부문은 연간 매출 2조5131억 원, 영업이익 23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4분기 기준 영업이익은 76억 원이다. 한 전무는 “군수 물량 증가와 생산성 개선 노력이 수익성 향상으로 이어졌다"며 “민항기 엔진인 기어드 터보 팬(GTF, Geared Turbo Fan) 엔진 연간 판매량이 1045대를 기록하며 사상 처음 1000대를 돌파했다"고 설명했다. 우주 사업에서는 누리호 고도화 사업이 순항 중이다. 한 전무는 “올해 3분기로 예정된 누리호 5차 발사를 위해 현재 기체 조립이 진행 중"이라며 “차세대 발사체용 달 착륙선 추진 시스템 개발 사업 등을 통해 독자적인 우주 기술 확보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자회사인 한화오션은 연결 편입 첫해인 지난해 매출 12조6884억 원, 영업이익 1조1091억 원을 기록하며 그룹의 실적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 한화시스템 역시 매출 3조6641억 원, 영업이익 1236억 원으로 견조한 실적을 보였다. 위성 시스템 자회사인 쎄트렉아이는 4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49% 증가하며 4년 만에 연간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했다. ◇“수출 믹스 우려 없다…2030년까지 고성장 지속" 이날 컨퍼런스 콜에서는 폴란드 인도 물량 감소에 따른 향후 실적 우려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이에 대해 한 전무는 “올해 폴란드향 물량은 K-9 30문 이상, 천무 발사대 40대 이상 인도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부터는 이집트 K-9 양산 물량의 40~50%가 공급되고, 호주 레드백 장갑차 공급도 본격화되면서 수출 포트폴리오가 다변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폴란드 천무 현지 생산(3차 실행 계약) 수익성과 관련해서는 “합작 법인(JV)의 지분 51%를 당사가 보유해 매출과 이익이 100% 연결로 인식된다"며 “기존 직수출 대비 수익성이 크게 훼손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 전무는 “이미 확보된 수주 잔고를 바탕으로 2030년까지 연 평균 매출 성장률(CAGR) 20~25%를 달성할 것"이라며 중장기 성장 목표를 제시했다. 미국 시장 진출에 대해서는 “미국 내 탄약 공장(MCS 스마트 팩토리) 부지 선정을 위해 조건을 면밀히 검토 중이며, 7월경 예상되는 미 육군 자주포 현대화 사업자 선정에도 적극 대응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주주 환원 강화…배당금 3500원 이상 계획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실적 호조에 발맞춰 주주 환원 정책도 강화한다. 회사는 2024년 귀속 배당금으로 주당 3500원 이상을 지급할 방침이다. 또한 2028년까지 11조 원 이상을 투자와 연구·개발(R&D)에 투입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재무 건전성도 개선됐다. 2025년 말 기준 자산 총계는 53조8246억 원으로 전년 대비 24% 증가했으며, 현금성 자산 확대로 순차입금 비율은 27%를 기록, 전년 말(61%) 대비 34%포인트(p) 개선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2025년은 방산과 조선·해양의 통합 시너지가 숫자로 증명된 원년"이라며 “다각화된 제품 포트폴리오와 글로벌 현지화 전략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가며 대한민국 안보와 글로벌 시장 개척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동양생명, 체질 개선 ‘심혈’…킥스 비율·건강 비중↑

동양생명이 우리금융지주 편입을 계기로 체질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실적이 전년 대비 대폭 하락했으나, 신지급여력제도(K-ICS·킥스) 비율을 비롯한 건전성 지표가 좋아지는 성과를 거둔 원동력이다. 2026년에는 본원적 혁신과 고객경험 차별화를 비롯한 노력으로 펀더멘탈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동양생명은 지난해말 기준 킥스 비율이 177.3%로 전년말 대비 21.8%포인트(p) 높아졌다고 9일 밝혔다. 가용자본이 약 3조8800억원에서 4조200억원으로 커지고, 요구자본은 2조4900억원에서 2조2600억원으로 줄어든 덕분이다. 기본자본 킥스 비율 우려도 크지 않다는 평가다. 동양생명 측은 아직 산출 작업이 진행 중이지만, 지난해 3분기(53%) 보다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우리금융그룹도 지난 6일 진행된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금융당국의 규제 비율을 상회하는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기본자본 킥스 비율은 설왕설래 끝에 50%로 결정됐고, 법 개정 등을 거쳐 내년 1월1일부터 시행된다. 해당 수치가 50%를 밑도는 보험사에게는 적기시정조치(0~50% 경영개선권고, 0% 미만 경영개선요구)가 내려진다. 금융당국이 업계 전반적으로 모니터링 중인 보험계약 유지율은 상승세를 그렸다. 2023년 87.8%였던 13회차는 2024년 88.8%, 지난해 89.9%를 기록했다. 25회차는 같은 기간 59.2%에서 각각 78.3%·78.6%로 개선됐다. 본업 포트폴리오 내 건강보험 의존도는 더욱 확대됐다. IFRS17과 킥스 도입 이후 보험업계가 건강보험을 중점적으로 판매하는 흐름과 일치한 셈이다. 상품별 연납화보험료(APE)를 보면 건강보험은 3862억원에서 4036억원으로 증가했다. APE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2.0%에서 60.6%로 급증했다. 반면 종신보험 APE는 4758억원에서 2230억원으로 축소됐다. 전체 APE가 9197억원에서 6665억원으로 하락한 것도 종신보험의 영향이 컸다. 건강보험 신계약 CSM이 4441억원에서 4182억원으로 소폭 낮아지는 동안 종신보험은 2686억원에서 1030억원으로 61.6% 감소했다. 연금 및 저축성 상품도 193억원에서 79억원으로 하락했다. 전체 신계약 CSM 대비 건강보험 비율은 60.7%에서 79.0%로 상승했다. 상품별 수입보험료에서도 건강보험의 약진이 상대적으로 두드러졌다. 일반계정과 특별계정을 합한 전체 수입보험료는 4조7496억원에서 4조8144억원으로 1.4% 증가했다. 이 중 건강보험은 1조4298억원에서 1조6570억원으로 15.9% 불어나면서 종신보험 성장률(1조5994억원, +8.0%)을 상회했다. 특히 GA채널에서 건강보험 판매에 매진한 것으로 보인다. GA채널의 APE는 5267억원에서 3201억원으로 39.2% 하락하면서 57.2%였던 비중이 48.3%로 감소했다. 그러나 보장성 신계약 CSM 비중은 59.0%에서 62.6%로 오히려 늘었고, 건강 APE와 CSM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각각 43.0%·63.1%로 다른 채널을 압도했다. 다만 지난해 실적은 전년 대비 대폭 하락했다. 보험과 투자손익 모두 낮아진 탓이다. 연간 당기순이익은 1245억원으로 60.4% 감소했다. 보험손익은 1138억원으로 절반 이상(58.5%) 줄었다. 수입보험료가 늘었음에도 이같은 현상이 발생한 것은 손해율이 83.4%에서 91.3%로 악화되고, 예실차가 168억원에서 -719억원으로 적자전환했기 때문이다. CSM 잔액 역시 2조6711억원에서 2조4571억원으로 8.0% 낮아졌다. 이는 A형 독감 유행과 의료파업 종료 등의 이유로 의료기관을 찾는 환자가 많아지면서 보험금 청구가 늘어난 것과 연관이 있다는 분석이다. 투자손익은 936억원에서 950억원으로 9.2% 줄었다. 비이자손익(4664억원)이 168.6% 급증했으나 보험금융비용 확대(9357억원→1조2992억원)를 상쇄하기에는 부족했다. 운용자산이익률(3.43%)도 소폭 하락했다. 동양생명은 자본건전성을 높이기 위해 △국내·외 장기 채권 매입 확대 △위험자산 축소 △자산부채종합관리(ALM) 관리 강화 △보수적인 충당금 적립 등을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듀레이션갭을 -1.8년에서 -0.3년으로 좁혔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지난해는 재무 건전성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며 “올해도 효율 관리를 통한 자본 건전성 확보 노력을 지속하고, 영업·상품 체질 개선을 토대로 견실한 수익창출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은행권 풍향계] 신한은행, 서울시와 ‘서울배달+ 상생 할인 프로모션’ 진행 外

◇ 신한은행, 서울시와 함께 '서울배달+ 상생 할인 프로모션' 진행 신한은행은 9일부터 15일까지 공공배달앱 땡겨요가 서울시 및 주요 피자 브랜드 7개사와 협업해 외식 물가 안정과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서울배달+ 상생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은 서울시의 공공배달 서비스 활성화 정책의 일환으로, 땡겨요는 서울시 공공배달 서비스 '서울배달+'의 단독 운영사로서 소비자 혜택을 확대하고 가맹점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 프로모션 기간 동안 고객은 피자 브랜드 7개사(도미노피자·청년피자파파존스·피자알볼로·피자에땅·피자헛·7번가피자)의 자체 할인 혜택에 더해 땡겨요와 서울시가 제공하는 '서울배달+' 전용 할인 쿠폰을 함께 사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최대 1만3000원까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땡겨요는 기존 배달플랫폼의 높은 중개수수료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2%의 낮은 중개수수료로 운영하고 있으며,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24곳과 공공배달앱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지자체와의 협력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신한은행 땡겨요 관계자는 “서울배달+ 단독 운영사로서 공공배달서비스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서울시와 함께 이번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서울시와 협력을 바탕으로 지역 상권에 활력을 더하는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KB국민은행, '모니모 KB 매일이자 통장' 세뱃돈 이벤트 진행 KB국민은행은 삼성금융네트웍스의 통합 금융 플랫폼인 모니모와 협업한 '모니모 KB 매일이자 통장'의 설 맞이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오는 22일까지 모니모 앱 내에서 진행되며, 이벤트 미션 달성 시 새뱃돈 봉투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벤트 미션은 △'모니모 KB 매일이자 통장' 신규 개설 △삼성금융 자동이체 신규 연결 △이자받기 연속 5일, 10일 등이며 각 미션 기준에 따라 2~5개의 세뱃돈 봉투가 지급된다. 지급된 세뱃돈 봉투의 당첨금은 24일부터 확인이 가능하며, 금액은 세뱃돈 봉투 별로 랜덤 배정된다. 3월 10일 세뱃돈 봉투를 받은 모든 고객에게 최대 260만원까지 '모니머니'로 지급된다. '모니모 KB 매일이자 통장'은 일 잔액 200만원까지 최고 연 4.0%의 금리(기본이율 연 0.1%, 우대금리 최고 연 3.9%p, 2026.2.9기준, 세금공제 전)를 제공한다. 이 통장은 모니모의 다양한 미션을 통해 획득한 '모니머니'를 현금으로 전환해 통장에 입금시킴으로써 이자 혜택을 제공한다. 한편, KB국민은행은 지난해 4월 해당 상품 출시 이후 약 두 달 만에 판매 한도인 22만5000좌를 모두 소진하며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 후 금융당국의 혁신금융서비스 80만 좌 추가 승인을 받아 지난해 10월부터 다시 판매중이다. ◇ 이호성 하나은행장, '청소년 불법도박 근절 릴레이 캠페인' 동참 하나은행은 청소년 도박을 예방하고, 불법 사이버 도박의 위험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 확산을 위한 '청소년 도박 근절 릴레이 캠페인'에 이호성 하나은행장이 동참했다고 9일 밝혔다. 서울경찰청이 주관하는 이번 캠페인은 청소년 불법도박에 대한 범국민적 인식 제고를 위해 '청소년을 노리는 불법 사이버 도박, 절대 이길 수 없는 사기 범죄입니다'라는 메시지를 전파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호성 하나은행장은 지난달 김미섭 미래에셋증권 부회장의 지명을 받고 임직원들과 청소년 불법도박 예방의 위험성과 심각성을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캠페인 참여 인증 사진 및 게시글을 하나은행 공식 SNS 등을 통해 적극 홍보키로 했다. 또한 이번 캠페인에 모든 국민이 동참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다음 릴레이 참여자로 정진완 우리은행장을 추천했다. 이호성 하나은행장은 “청소년 불법도박은 단순한 개인의 일탈을 넘어 사회 전체가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야 할 문제"라며, “미래세대를 이끌어 갈 청소년들이 건강한 일상을 누리며 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하나은행이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내 계좌에 2000 비트코인?...이찬진 “오지급 코인, 원물 반환이 원칙”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최근 발생한 빗썸의 비트코인 오지급 사고를 두고 가상자산 거래소 전산 시스템의 구조적 한계를 드러낸 사건이라고 규정했다. 단순한 운영 착오를 넘어, 현행 가상자산 거래 인프라 전반을 다시 점검해야 할 필요성을 보여준 사례라는 판단이다. 이 원장은 9일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본원에서 열린 2026년 업무계획 발표 및 기자간담회에서 해당 사고와 관련해 “가상자산거래소의 정보시스템이 가진 구조적 문제를 적나라하게 보여준 사례"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 같은 문제가 개선되지 않는 한 가상자산 거래소의 제도권 편입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디지털자산기본법 등 가상자산 2단계 입법을 통한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특히 전산 입력 오류가 실제 거래로 연결된 구조 자체를 문제의 핵심으로 짚었다. 이 원장은 “오기입이 가능한 전산시스템에 관해 집중적으로 우려하고 있다"며 “가상자산거래소 정보시스템 자체의 근본적 문제가 노출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입력된 데이터로 거래가 실현됐다는 게 문제의 본질"이라며, 단순 실수로 치부할 수 없는 사안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전산 시스템의 신뢰성이 확보되지 않는다면 가상자산 시장이 금융시장 내에서 정상적인 제도권 자산, 이른바 '레거시'로 자리 잡기 어렵다는 시각도 내놨다. 시스템 문제를 방치한 채로는 거래소 인허가 체계가 작동하기 힘들고, 오히려 거래소 입장에서는 상시적인 인허가 리스크를 안게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원장은 빗썸 사태에 대한 검사 결과를 토대로 가상자산 2단계 입법 과정에서 보완해야 할 과제들이 상당 부분 도출됐다고 밝혔다. 이번 발언의 배경에는 최근 빗썸에서 발생한 비트코인 오지급 사고가 있다. 빗썸은 자체 이벤트 과정에서 시스템 입력 오류로 당초 안내된 1인당 현금 2000원~5만원 지급과 달리 2000 비트코인을 입금했고, 이 과정에서 일부 이용자가 지급된 코인을 매도하면서 시장 혼선이 빚어졌다. 거래소 내부 입력 오류가 실제 자산 이동과 거래로 직결될 수 있다는 점이 그대로 드러난 사건이었다. 잘못 지급된 비트코인의 처리 원칙에 대해서도 이 원장은 명확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빗썸이 이벤트를 통해 지급 금액을 사전에 분명히 고지한 만큼, 오지급된 코인은 부당이득 반환 대상이라는 점에 이견의 여지가 없다고 못 박았다. '원물 반환이 원칙'이라는 점도 재차 강조했다. 오지급된 코인을 매도해 현금화한 투자자들의 경우 상황이 더욱 복잡해질 수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이 원장은 이들을 두고 “재앙적인 상황"에 처할 수 있다고 표현했다. 매도 이후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한 만큼, 원물 기준으로 반환할 경우 투자자가 부담해야 할 비용이 크게 늘어날 수 있다는 취지다. 다만 오지급 사실을 인지한 뒤 거래 여부를 확인한 일부 투자자의 경우에는 예외적인 상황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원물 반환을 안 해도 되는 사람도 있다"며, 실제로 지급 경위를 확인한 사례를 언급한 뒤 “나머지 사람들은 끝까지 책임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감원이 해당 사고를 사전에 막지 못했느냐는 질문에는 감독 인력의 현실적인 한계도 함께 언급했다. 이 원장은 현재 가상자산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인원이 20명에도 미치지 않고, 이들 상당수가 가상자산 2단계 입법 준비에 투입돼 있어 상시적인 시장 감독에는 제약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송재석 기자 mediasong@ekn.kr

신세계, 지난해 영업익 4800억원 “전략적 투자 결실”

신세계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12조77억원, 영업이익 4800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4.4%, 0.6%씩 늘어난 수치다. 지난해 4분기 기준으로 보면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7.3% 증가한 3조4196억원, 영업이익은 689억원 증가한 1725억원을 달성했다. 백화점 사업의 지난해 연매출은 7조4037억원으로 전년 대비 2.2% 늘었고, 연간 영업이익은 16억원 오른 4061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4분기 백화점 매출로는 7.2% 증가한 2조1535억원을,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25억원 늘어난 1433억원을 기록했다. 꾸준한 공간 혁신과 하우스오브신세계 IP(지적재산권) 확장, 트렌디한 팝업스토어 유치 등을 통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면서 백화점 사업 호조로 연결됐다는 회사의 설명이다. 자회사의 경우 면세점 사업을 담당하는 신세계디에프는 지난해 4분기 매출로 전년 동기 대비 7.9% 증가한 5993억원을 거뒀다. 같은 기간 20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면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지난해 4분기 신세계라이브쇼핑의 매출은 1.1% 줄어든 906억원, 영업이익은 12억원 증가한 61억원을 거뒀다. 자체 남성복 브랜드 '신세계맨즈컬렉션' 호조와 백화점 인기 브랜드인 '시슬리', '플리츠미' 등 수익성 중심의 프리미엄 패션 포트폴리오를 확대한 것이 주효했다고 회사는 말했다. 같은 기간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매출은 3443억원으로 5.6%을 기록했고, 28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이는 자주 사업부 매각 등 구조 개편이 반영된 결과다. 올해는 글로벌 사업 확장과 인수합병(M&A), 성장 중심 조직문화 혁신 등으로 수익성을 극대화하고 핵심 역량 확보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신세계까사 매출은 7.0% 감소한 626억원, 영업손실은 29억원을 기록했다. 신세계센트럴은 임대 수익·호텔 매출 증가로 매출은 13.2% 증가한 1099억원을, 영업이익은 65억원 증가한 292억원을 거뒀다. 신세계는 기업 가치 제고 방안에 따라 주당 배당금을 상향할 계획이다. 올해도 자사주를 소각해 주주 환원 정책에도 힘을 쏟는다는 방침이다. 신세계 관계자는 “어려운 경영 환경에서도 미래를 위해 단행한 전략적 투자가 지난해 양적·질적 성장이라는 결실로 이어졌다"며 “기업 가치 제고 방안에 따라 주당 배당금을 상향하고, 자사주 소각 계획에 따라 올해에도 자사주를 소각해 주주 환원 정책에도 적극 힘을 쏟는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마감시황] 코스피·코스닥 동반 급등…외국인·기관 쌍끌이 매수에 5300선 탈환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큰 폭으로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는 장중 5300선을 탈환했는데, 이는 지난 4일 이후 3거래일 만이다. 인공지능(AI) 투자심리가 개선되며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반등한 영향이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08.90포인트(4.10%) 오른 5298.04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장 초반부터 강세를 보이며 장중 한때 5320선을 웃돌았다.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이 4419억원, 기관이 2조7123억원을 각각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반면 개인은 3조원 가까이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일제히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4.92% 오른 16만6400원에 마감했고, SK하이닉스는 5.72% 급등한 88만7000원을 기록했다. AI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투자심리 회복이 국내 반도체주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이외에도 △삼성물산(+7.94%) △삼성전자우(+2.49%) △삼성생명(+4.72%) △두산에너빌리티(7.19%) △HD현대일렉트릭(11.07%) 상승하며 전력·에너지 설비주가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 지수 역시 큰 폭으로 상승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46.78포인트(4.33%) 오른 1127.55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최고가는 1131.72를 기록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628억원, 4844억원을 순매수하며 상승장을 이끌었다. 업종별로는 바이오주가 강세를 주도했다. △삼천당제약(+8.00%) △알테오젠(+6.93%) △에이비엘바이오(+6.53%) △HLB(+3.94%) 등이 일제히 상승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9.2원 내린 1460.3원에 마감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평창올림픽 개막 8주년, 심재국 평창군수 “올림픽 유산 계승해 미래 100년 준비”

평창=에너지경제신문 심재국 평창군수는 “2018평창동계올림픽대회가 열린지 8주년이 날"이라며 “올림픽의 성공을 바탕삼아 평창의 재도약을 만들겠다는 일념으로 노력을 다해왔다"고 밝혔다. 심재국 평창군수는 2018평창동계올림픽 개막 8주년을 맞은 9일 2026년 지방선거 재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평창올림픽의 유산을 계승·발전시키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심 군수는 이날 오후 대관령면 올림픽플라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평창올림픽이 남긴 세계적 자산과 경험을 바탕으로, 단기 성과에 그치지 않는 지속가능한 미래 평창을 완성하겠다"며 “군민과 함께 평창의 다음 100년을 준비하기 위해 다시 한번 도전에 나선다"고 밝혔다. 그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일과 같은 날 재출마를 선언한 의미에 대해 “올림픽은 평창의 정체성이자 가능성"이라며 “그 정신을 군정 전반에 녹여 계승·발전시키는 것이 제게 주어진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심 군수는 재선 도전의 핵심 과제로 △농업·축산·임업의 경쟁력 강화 △사계절 체류형 관광산업 육성 △교육·의료·돌봄이 결합된 생활복지 완성 △청년이 머무는 미래지향적 글로벌 도시 전환 등을 제시했다. 특히 농업 분야에서는 스마트농업과 공동경영, 유통구조 개선을 통해 농가 소득을 안정화하고, 관광 분야에서는 올림픽 문화유산과 산림·치유 자원을 연계한 고부가가치 체류형 관광으로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교육·복지 정책과 관련해서는 “아이 키우기 좋은 평창, 노후가 안심되는 평창을 만들겠다"며 의료 접근성 강화와 고령자 돌봄 체계 확대를 약속했다. 청년 정책과 관련해서도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주거·문화·커뮤니티 투자를 통해 인구 유입과 정착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심 군수는 “군수라는 자리는 명예가 아니라 막중한 책임의 자리"라며 “주민의 일상에서 체감되는 행정, 미래 발전의 토대를 만드는 행정으로 군민의 신뢰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편가르기보다 통합으로, 말보다 실천으로 평창의 오늘과 내일을 완성하겠다"며 “민선 7기·8기에 이어 다시 한번 군민과 함께 평창의 더 큰 도약을 이끌어가겠다"고 재출마 의지를 거듭 강조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경희사이버대 문화예술경영, ‘예술의 사회적 가치를 낭독으로 구현하다’

경희사이버대학교 문화예술경영학과와 대학원 문화예술창조학과 문화예술경영전공이 2025학년도 특성화사업의 일환으로 예술의 사회적 가치를 탐구하는 문화예술 낭독극 〈돌봄을 읽다〉를 오는 2월 14일과 21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문화예술경영학과, 대학원, 사회교육원이 공동으로 추진한 특성화사업 〈돌봄을 읽다: 예술의 사회적 가치 구현〉의 결과물로, 약 20여 명의 참여자가 9월부터 7주간의 희곡 읽기, 3주간의 이야기 나눔, 4주간의 희곡 창작 과정을 거쳐 완성한 10여 편의 작품을 낭독극 형식으로 선보인다. 온라인 공연은 2월 14일 오후 2시, 온라인 플랫폼 줌(Zoom)을 통해 송출되며 사전 신청자는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오프라인 공연은 2월 21일 오후 4시 30분, 경희사이버대 네오누리에서 진행되며, 2026학년도 신·편입생을 포함해 문화예술에 관심 있는 재학생 및 일반 시민에게도 개방된다. 연출에는 강윤주 경희사이버대 문화예술경영학과 교수가 온라인 공연을, 김윤규 청주대 연극학과 교수가 오프라인 공연을 맡아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참여자들이 집필한 희곡은 남지수 동국대 연극학과 대우교수의 지도를 통해 다듬어졌으며, 개인의 경험과 감정이 예술적 표현을 통해 사회적 담론으로 확장되는 과정을 담고 있다. 참가자들은 수개월간 진행된 준비 과정에서 돌봄을 주제로 한 희곡을 함께 읽고 토론하며 서로의 경험을 공유했다. 또한 글쓰기와 수정 과정을 거치며 깊은 공감과 위로의 시간을 가졌다고 말했으며, “예술의 치유성을 몸소 느낀 만큼 이러한 감정이 공연을 관람하는 이들에게도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강윤주 문화예술경영전공 주임교수는 “각자의 체험을 '돌봄'이라는 주제로 묶어 연극이라는 예술 형식으로 확장한 프로젝트"라며 “이번 공연을 통해 예술이 지닌 사회적 가치와 의미를 더 많은 이들이 체감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돌봄을 읽다〉 공연 참가 신청은 공연 포스터 내 QR코드 또는 안내된 링크를 통해 가능하며, 자세한 문의는 경희사이버대 대학원 문화예술경영전공으로 하면 된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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