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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글로벌 관광시대 연 주진우…전국 첫 관광특구 선정 이끌어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해운대 관광특구가 문화체육관광부의 '글로벌 관광특구 육성사업' 전국 첫 대상지로 선정되면서 사업 유치를 위해 발품을 팔아온 국민의힘 주진우(부산 해운대갑) 의원의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 해운대 관광특구에는 2년간 국비 30억 원을 포함해 총 60억 원이 투입된다. 사업 대상은 해운대·송정해수욕장, 구남로, 영화의전당, 벡스코, 누리마루APEC하우스, 달맞이고개를 포함한 6.2㎢ 권역이다. 이 일대는 외국인 관광객이 오래 머무는 글로벌 체류형 관광거점으로 육성된다. 주 의원은 사업 추진 과정에서 문화체육관광부와 협의를 이어가며 해운대 관광특구의 경쟁력과 사업 필요성을 설명했다. 정부의 첫 글로벌 관광특구 사업 대상지로 해운대가 선정돼야 하는 이유를 알리고 사업 유치를 위해 지속적으로 힘을 쏟았다. 해운대구는 최근 1년간 외국인 관광객 20만 명 이상이 찾은 관광특구를 대상으로 하는 '미래융합형 관광특구' 분야에 선정됐다. 그동안 구축한 관광 인프라와 관광산업 경쟁력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분석이다. 사업 추진 과정에서 글로벌 지식재산(IP) 콘텐츠와 계절별·상설 관광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인공지능(AI) 기반 관광안내 서비스와 스마트 결제 시스템을 구축한다. 공정한 숙박 환경과 안전한 관광환경도 조성해 해운대를 외국인 관광객이 오래 머무는 글로벌 체류형 관광도시로 육성한다. 주진우 의원은 “이번 사업이 일회성 지원에 그치지 않고 해운대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체류형 관광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후속 정책과 지원을 계속 챙기겠다"고 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반도체 만든 물, 농촌에 돌려준다…화성 장안뜰에 연 80만톤 공급

삼성전자가 반도체 생산에 쓴 물만큼을 농촌에 돌려준다. 농어촌공사(사장 김인중)와 함께한 물 환원 사업이 6개 지구로 확대되며 연간 279만톤 규모를 환원하게 됐다. 한국농어촌공사는 농림축산식품부, 삼성전자와 함께 경기 평택에서 '농어촌 물환원 프로젝트' 성과공유회를 열었다고 31일 밝혔다. 행사에는 최현수 공사 수자원관리이사와 정혜련 농식품부 식량정책관, 송두근 삼성전자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경기 화성 노진지구 농업용수 재이용사업 준공을 기념하고 프로젝트 추진 현황과 성과를 나눴다. 농업용수가 흐르는 수로의 끝인 '용수간선 말단부'는 물 공급에 취약한 구간이다. 저수지에서 나온 농업용수는 수로를 따라 상류 농경지를 거쳐 말단부에 닿는데, 가뭄이 들거나 수요가 몰리면 수로 끝 농경지는 상류보다 공급이 불안정해진다. 경기 화성시 장안면 노진리의 장안뜰도 말단부에 자리해 물 부족을 겪어왔다. 기후변화로 강수 변동성이 커지면서 안정적인 공급 기반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었다. 이에 공사와 농식품부, 삼성전자는 '노진지구 농업용수 재이용사업'을 추진했다. 삼성전자가 사업비를 대고, 공사가 물을 길어 올리는 양수시설을 개선해 공급 능력을 끌어올렸다. 사업 결과 장안뜰 일원 농경지 310헥타르(ha)에 농업용수를 안정적으로 댈 수 있게 됐다. 시간당 양수량은 504톤에서 1200톤으로 두 배 이상 늘었고, 연간 80만톤 규모의 물을 지역에 돌려줄 수 있게 됐다. 지역 농업인들은 시설 개선으로 물 걱정을 덜고 영농 여건이 나아졌다며 관계기관에 고마움을 전했다. 물 환원은 장안뜰만의 일이 아니다. 공사는 농식품부, 삼성전자와 2022년부터 '물 환원 프로젝트'를 추진해왔다. 삼성전자가 생산 과정에서 쓴 물만큼을 공급이 취약한 농어촌에 돌려주는 민관협력 사업이다. 기업이 사용한 물보다 많은 양을 자연에 환원하는 워터 포지티브(Water Positive)를 실현하고 농업용수 공급 불균형을 완화하는 것이 목표다. 역할은 셋으로 나뉜다. 공사는 대상지를 발굴하고 환원량을 산정하며 양수시설 설치 등 공급 여건 개선을 맡는다. 농식품부는 정책 연구와 제도개선을, 삼성전자는 사업비 지원과 자체 사업장의 물 재이용 확대를 담당한다. 세 기관은 2022년 업무협약을 맺은 뒤 2023년 전남 완도 백운지구를 첫 사업지로 정했다. 이후 △전남 신안 하의지구 △경기 평택 연화지구 △경북 안동 호민지구 △경남 창녕 영산지구에 이어 이번 화성 노진지구까지 사업을 넓혀왔다. 6개 지구를 통해 공급이 취약했던 농경지 750헥타르의 물 이용 여건이 개선됐고, 연간 279만톤 규모의 물을 환원할 기틀이 마련됐다. 서울 시민 934만명이 하루 동안 쓰는 물과 맞먹는 양이다. 세 기관은 앞으로도 물 환원 사업과 정책 연구 협력을 이어간다. 가전에 이어 반도체 부문으로 협력이 넓어진 만큼 신규 대상지를 계속 발굴해 농업용수 공급 불균형을 줄여간다는 방침이다. 최현수 한국농어촌공사 수자원관리이사는 “민관 협력을 통해 농업용수가 닿기 어려웠던 약 750헥타르의 농지에 안정적인 물 공급 기반을 마련하고 지속 가능한 물 이용 모델을 구축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물 부족 지역에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 수 있는 협력사업을 발굴하고, 농어촌 물 환원 모델을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유통가 NOW] 이랜드 뉴발란스, 쿠팡이츠, 에이블씨엔씨 미샤

◇이랜드 뉴발란스, 10월 '런 유어 웨이 서울 10K 레이스' 참가자 모집 이랜드월드의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뉴발란스가 마라톤 대회 '2026 런 유어 웨이 서울 10K 레이스' 참가 신청을 받는다. 31일 이랜드월드에 따르면, 이날부터 해당 대회 참가자를 모집한다. 대회 개최 일정은 오는 10월 4일이다. 당일 오전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시작해 한강을 건너는 10km 순환코스다. 총 7000명의 러너가 참가한다. 참가 신청은 온·오프라인 모두 가능하다. 참가권은 기본 패키지·쉐이크아웃런 패키지·SC 레벨 패키지 중 하나를 선택해 구매 시 부여된다. 기본 패키지는 단순 대회 참가권만 포함된다. 뉴발란스 공식 홈페이지에서 래플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래플 참여 기간은 다음 달 2일 오후 5시까지다. 당첨자는 대회용 싱글렛·반팔 티셔츠 중 원하는 대로 결정하면 된다. 쉐이크아웃런 패키지는 대회 참가권·뉴발라늣의 초경량 러닝화 SC 레벨·전용 티셔츠를 제공한다. 이 패키지는 다음 달 20일까지 △여의도 더현대서울 지하2층 아이코닉존 △러닝 편집숍 온유어마크(OYM) 경복궁·수원·부산점 4개 장소에서 선착순 판매된다. 해당 패키지를 구매한 고객의 경우, 대회 전날 예정된 '쉐이크아웃런' 행사도 참여할 수 있다. SC 레벨 패키지는 레이스 참가권·SC 레벨 러닝화로 구성됐다. 다음 달 21일부터 명동점·신촌복합관점·북촌 런 허브점·여의도 더현대서울·동성로 런 허브점 등 뉴발란스 5개 점포에서 선착순으로 구매할 수 있다. ◇쿠팡이츠서비스, 배달파트너에 아이스커피 15만잔 무상 지원 쿠팡이츠서비스(CES)는 무더위 속 배달 업무를 수행하는 파트너들에게 컴포즈커피 아이스 아메리카노 교환권 15만장을 무상 제공한다고 31일 밝혔다. 지급 대상은 배달 활동 기준을 충족한 배달파트너다. 사용 기한은 오는 8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다. 전국 3100여개 컴포즈커피 매장에서 사용 가능하다. 이번 무상 음료 지원은 혹서기 배달파트너들의 안전한 배달환경 조성 목적으로 마련됐다. 앞서 고용노동부·국토교통부·경찰청과 주요 배달 관련 기업 간 체결한 '배달 플랫폼 종사자의 안전하고 건강한 일터 조성을 위한 협약'의 후속 조치다. CES는 여름철 변덕스러운 기후를 고려해 배달파트너 앱 등을 통해 폭염·폭우 대비 안전수칙과 기상 정보를 상시 제공 중이다. 온열질환 증상이 의심될 경우, 즉각적인 배달 중단과 함께 안전한 장소에서 휴식하도록 안내한다. 실질적인 안전 지원도 병행 중이다. 전국 50여개 지자체 이동노동자 쉼터에 무더위 대비 용품을 마련하고, 한국오토바이정비협회와 협력해 전국 140여개 정비센터를 냉방 쉼터로 운영하고 있다. 또, 이륜차 무상 안전점검·소모품 교체 행사 등의 사고 예방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쿠팡이츠서비스 관계자는 “앞으로도 배달파트너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배달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실질적인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에이블씨엔씨 미샤, 日 아마존·큐텐서 '동반흥행'…리필 상품·현지화 전략 먹혔다 에이블씨엔씨의 화장품 브랜드 미샤가 일본 아마존·큐텐 등 이커머스 위주로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31일 에이블씨엔씨에 따르면, 올해 일본 아마존 프라임데이에서 미샤 매출이 지난해 행사 대비 103% 늘었다. 올해 아마존 스프링세일과 비교해도 205% 올랐다. 흥행 비결로 에이블씨엔씨는 기존 제품 재구매를 꼽았다. 특히, 쿠션·BB크림 등 베이스 메이크업 제품이 판매 호조를 이끌었다. 대표 상품인 'M 프로커버 쿠션' 리필 제품 매출의 경우, 전년 프라임데이 대비 226% 늘었다. 현지 맞춤형 신제품도 판매 성장세를 견인한 또 다른 요인이다. 에이블씨엔씨가 일본 메이크업 아티스트와 공동 기획해 큐텐에 선출시한 'M 프로 블랙 메쉬 쿠션'이 대표적이다. 이 제품은 출시 직후 파운데이션 카테고리 1위, 베이스 메이크업 2위, 뷰티 전체 3위를 기록했다. 기세에 힘입어 새로운 현지 맞춤형 제품도 개발 중이다. 오는 11월에는 일본 메이크업 아티스트와 함께 개발한 컨실러 팔레트를 내놓을 예정이다. 일본 소비자의 피부 톤·기미·색소침착·다크서클 고민 등을 반영해 색상·제형을 설계했다. 에이블씨엔씨 미샤 일본 법인장은 “일본은 유행에 빠르게 반응하면서도 품질과 브랜드 신뢰도를 꼼꼼하게 확인하는 시장"이라며 “20년간 축적한 현지 소비자 이해와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기존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고, 일본 시장에 최적화된 신제품과 채널 전략을 지속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패트롤]횡성군의회-횡성군-횡성숲체원-홍천군-정선군

횡성=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횡성군의회가 올해 편성한 공무국외연수 예산 4600여만원을 전액 삭감하기로 했다. 군의회는 경기 침체와 고물가로 소상공인과 주민들의 부담이 커진 상황을 고려해 의원 국외여비를 사용하지 않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31일 밝혔다. 삭감 대상은 2026년도 공무국외연수 출장 예산이다. 군의회는 관련 절차를 거쳐 예산 전액을 반납할 예정이다. 박승남 횡성군의장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인 만큼 군의회부터 불요불급한 지출을 줄이기로 했다"며 “절감한 예산이 주민 생활에 필요한 분야에 쓰일 수 있도록 살피겠다"고 말했다. 횡성=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횡성군이 폭염으로 달궈진 도로의 온도를 낮추기 위해 시가지에 살수차를 투입한다. 횡성군은 8월 1일부터 한 달간 폭염특보가 발효되면 살수차 2~4대를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운행시간은 출퇴근 혼잡 시간을 피해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군은 폭염 강도와 지속시간에 따라 투입 차량과 살수량, 운행 노선을 조정할 계획이다. 도로 살수는 아스팔트 표면 온도를 낮춰 도심 열섬현상을 줄이고 고온에 따른 도로 변형을 막기 위해 시행한다. 보행자의 체감온도를 낮추고 온열질환과 교통사고 위험을 줄이는 목적도 있다. 최윤정 군 재난안전과장은 “살수차 주변을 지날 때 물이 튈 수 있으므로 차량과 보행자는 안전거리를 유지해 달라"며 “폭염특보가 내려지면 야외활동을 줄이고 물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횡성=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국립횡성숲체원이 수생식물을 관찰하고 휴식할 수 있는 생태연못을 조성했다. 산림청 한국산림복지진흥원 국립횡성숲체원은 지난 6월부터 약 2개월 동안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의 전문 컨설팅을 받아 기존 연못의 생태환경을 개선했다고 31일 밝혔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전문가들은 현장을 방문해 연못의 생육환경을 진단하고 식재에 적합한 식물을 선정했다. 이후 수생식물을 분양받아 자생 연꽃과 수련 등을 심고 비단잉어를 방류했다. 숲체원은 특정 식물의 과도한 번식을 억제하고 수생식물과 생물이 함께 서식할 수 있도록 연못 환경을 정비했다. 생태연못은 방문객의 휴식공간이자 연꽃과 수련 등 국내 자생 수생식물을 관찰하는 산림교육 장소로 활용할 예정이다. 노희부 국립횡성숲체원장은 “방문객들이 수생식물을 가까이에서 관찰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생태연못을 활용한 교육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홍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홍천군이 '제10회 홍천강 별빛 음악 맥주 축제'를 맞아 고향사랑기부 참여자에게 모바일 편의점 쿠폰을 지급한다. 31일 홍천군에 따르면 오는 8월 9일까지 고향사랑e음에서 홍천군에 10만원 이상 기부한 사람 전원에게 GS25 1만원 모바일쿠폰을 제공한다. 기부자는 기존 세액공제와 답례품 외에 모바일쿠폰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쿠폰은 8월 10일 대상자의 휴대전화 문자로 발송될 예정이다. 참여하려면 고향사랑e음에서 기부할 지방자치단체로 홍천군을 선택한 뒤 10만원 이상을 납부하면 된다. 신영재 홍천군수는 “맥주축제 기간 홍천을 응원하는 기부자에게 추가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며 “기부금이 지역에 필요한 사업에 활용될 수 있도록 제도를 알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정선군 가족센터가 운영한 운전면허 취득과정에 참여한 결혼이민자 10명이 모두 면허를 취득했다. 정선군 가족센터는 동행복지재단의 '2026년 다이룸 프로그램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결혼이민자 운전면허 자격증 취득과정을 운영했다고 31일 밝혔다. 교육은 지난 4월 학과시험 대비 필기교육을 시작으로 운전전문학원과 연계한 기능교육, 도로주행 연습 순으로 진행됐다. 참여자들은 교육자료와 시험 정보를 공유하며 필기와 실기시험을 준비했다. 교육에 참여한 10명 전원이 면허시험에 합격했다. 정선군과 가족센터는 대중교통 이용이 쉽지 않은 지역에서 운전면허 취득이 결혼이민자의 이동 편의를 높이고 취업과 사회활동 참여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덕기 정선군 가족행복과장은 “결혼이민자들이 일상생활과 경제활동에 필요한 이동수단을 확보했다"며 “다문화가족의 정착과 자립에 필요한 교육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춘천시, 3년간 118명 늘어…‘인구 30만’ 향해 18개 사업 추진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춘천시가 2030년까지 추진할 인구정책의 밑그림을 내놨다. 기업혁신파크와 GTX-B 연장, 대학생·은퇴자·외국인 정착을 통해 인구 30만명 달성을 추진하지만 사업별 유입 목표와 예산, 추진 시기가 뒷받침돼야 한다는 과제가 남는다. 춘천시는 30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육동한 시장과 인구정책 실무추진단, 시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춘천시 인구정책 기본계획(2026~2030)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용역에서는 공간과 생애주기, 정책을 연결하는 '연결도시(HUB) 춘천'을 비전으로 제시했다. 현재 추진 중인 인구정책 120개 사업을 분석해 4대 전략과 18개 중점사업, 4개 연계 패키지를 도출했다. 시는 출생과 양육에 집중됐던 기존 인구정책의 범위를 일자리와 주거, 교육, 돌봄, 외국인, 생활인구까지 넓힌다는 구상이다. 지역에 사람을 유입하는 데 그치지 않고 취업과 가족 형성, 정착으로 이어지도록 단계별 정책을 연결한다. 주요 사업에는 기업혁신파크를 중심으로 한 대학·기업 클러스터 조성과 은퇴자마을, 역세권 개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춘천 연장 등이 포함됐다. 마을교육돌봄공동체 확대와 대학생 유입·정착 지원, 노인 일자리 사업 개편, 외국인 지원정책과 유학생 취업 연계도 중점사업으로 제시됐다. 정책 대상을 생애주기별로 묶은 4개 패키지도 추진한다. '생애초기 정착 패키지'는 주거와 돌봄, 출산 지원을 연계한다. '캠퍼스-로컬 정착 패키지'는 지역 대학생의 입학부터 지역 활동, 취·창업과 정착까지 지원하는 방식이다. '세컨드라이프 정착 패키지'에는 고령자의 사회참여 확대와 수도권 은퇴자의 춘천 이주 지원을 담았다. '관계인구-정주인구 전환 패키지'는 관광과 업무 등으로 춘천을 방문하는 외부인이 장기 체류와 정착으로 이어지도록 지원한다. 춘천시가 발표한 매년 12월 말 인구현황을 보면 총인구는 2023년 29만753명에서 2024년 29만1121명으로 368명 증가했다. 지난해에는 29만871명으로 250명 줄었다. 3년 동안 늘어난 인구는 118명에 불과하다. 전체 인구는 제자리걸음을 했지만 인구 구성은 달라졌다. 내국인은 2023년 말 28만6426명에서 지난해 말 28만5234명으로 1192명 감소했다. 같은 기간 등록외국인은 4327명에서 5637명으로 1310명 증가했다. 외국인 증가가 내국인 감소분을 메운 셈이다. 지난해 말 기준 인구 30만명까지는 9129명이 부족하다. 최근의 인구 증가 속도를 고려하면 기존 사업을 유지하는 것만으로 목표를 달성하기는 쉽지 않다. 기업혁신파크와 GTX-B 연장, 역세권 개발 등 장기간이 필요한 사업이 2026~2030년 인구계획에 얼마나 기여할 수 있는지 따져봐야 한다. 대학생과 외국인 유학생이 졸업 후 춘천에 얼마나 남는지, 수도권 은퇴자의 실제 이주 수요가 어느 정도인지도 확인할 필요가 있다. 춘천시는 용역 결과를 토대로 중·장기 인구정책 기본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인구전략 기본 조례도 제정해 오는 8월 시의회 심의를 받을 계획이다. 앞서 시는 지난 3월 부시장을 단장으로 인구정책 실무추진단을 구성했다. 실무추진단은 부서별로 나뉜 인구 관련 사업을 조정하고 연계하는 역할을 맡는다. 육동한 시장은 “인구정책은 단순히 인구 감소를 막는 방어 전략이 아니라 청년 인재와 수도권 접근성, 정주환경을 바탕으로 도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계획"이라며 “모든 세대가 정착하고 성장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보험·카드사 풍향계] 삼성생명, IRP 수수료 면제…고객 부담↓ 外

◇ 삼성생명, IRP 수수료 전면 면제…고객 부담↓ 삼성생명이 개인형 퇴직연금(IRP) 고객 저변 확대에 나선다. 가입자 부담을 줄이고 자산관리 편의성을 제고하는 방향으로 제도 개편도 지속한다. 삼성생명은 다음달 1일부터 가입 시점, 채널, 적립금 규모를 불문하고 모든 IRP 계좌의 운용관리·자산관리 수수료를 면제한다고 31일 밝혔다. 가입자는 수수료 부담 없이 맞춤형 컨설팅을 토대로 투자 성향 및 목표에 맞는 은퇴자산 운용을 모색할 수 있다. 신규가입과 타사 IRP 이전 고객에게 경품을 지급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신규 개설 후 1만원 이상 납입하면 1만원 상당의 모니머니가 제공된다. 또한 납입 금액에 따라 100만원 이상 1000만원 미만은 1만원, 1000만원 이상은 2만원 상당의 모니머니가 지급된다. ◇ 한화생명, '2026 국제정보올림피아드' 후원 한화생명이 지난해에 이어 국제정보올림피아드(IOI) 인재를 후원한다. 인공지능(AI) 시대를 이끌어갈 인재 발굴·지원하기 위함이다. IOI는 대학 교육을 받지 않은 만 20세 미만이 컴퓨터 프로그래밍 역량을 겨루는 대회로, 이틀에 걸쳐 일일 5시간 동안 3문제씩 푸는 방식이다. 지난해에는 대한민국 국가대표 4명 모두가 금메달을 받았다. 이는 1992년 첫 참가 이래 처음 거둔 성과다. 한화생명은 온라인 강의 중심이었던 교육을 오프라인 합숙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후원하고, 대회를 거친 선후배·교사·교육 관계자가 함께하는 교류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하나손보 원데이자동차보험, 상품 경쟁력 호평 하나손해보험의 원데이자동차보험이 동아일보 주관 '2026 한국의 소비자대상'에서 자동차보험부문 대상을 받았다. 상품 경쟁력, 소비자 만족도, 서비스 혁신 등을 인정 받은 것이다. 하나손보는 2012년 업계 최초로 원데이자동차보험을 선보였고, 이번달 기준 누적 가입자는 600명을 넘어섰다. 6시간부터 10일까지 1시단 단위로 가입할 수 있어 보험료 부담을 덜 수 있고, 사고 없이 운전을 마치면 납입 보험료의 10%(3만원 한도)까지 환급하는 '무사고 환급 특약'도 도입했다. 만 20세부터 가입 가능하고, 사고 접수에서 원인 분석과 보상 안내에 이르는 절차를 담당자 한 명이 일괄 지원하는 원큐 보상 서비스도 운영한다. ◇농협카드, 대만 여행객 위한 프로모션 진행 NH농협카드가 마스터카드와 손잡고 대만 가맹점과 호텔스닷컴 숙박 할인 프로모션을 전개한다. 여름방학 등으로 해외여행객이 늘어나는 시즌을 맞아 고객 부담을 낮추겠다는 것이다. 다음달 1일부터 연말까지 △다이닝(팀호완·동문교자관 10%, 키키 레스토랑 6%) △카페·디저트(세인트피터·투제이 카페 10%) △체험(I-Ride TAIPEI 10%)을 비롯한 현지 가맹점에서 즉시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쌍월식품'과 '부지 카페' 등에서 일정 금액 이상 결제하면 시그니처 상품과 핸드백을 증정하는 이벤트에 참여 가능하다. 오는 11월30일까지 호텔스닷컴 NH농협카드 전용 페이지를 통해 해외 호텔을 예약하고 전용 쿠폰코드를 입력한 뒤 NH농협 마스터카드로 200달러 이상 결제하면 20% 즉시 할인이 제공된다. 건당 한도는 100달러고, 이용 횟수 제한은 없다. ◇ 국민카드-에어캐나다, 북미 여행객에 혜택 제공 KB국민카드와 에어캐나다가 캐나다·미국 여행객을 위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항공권 예약, 공항·현지 결제 및 귀국 후 페이백 등 여정 전반에 걸쳐 혜택을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오는 5일까지 이벤트에 응모하고 '에어캐나다 바로가기'를 통해 에어캐나다 공식 홈페이지에서 KB국민 개인 신용·체크(기업, BC, 마에스트로 제외)로 인천-캐나다·미국 왕복 항공권을 구매하는 고객은 에어캐나다 e-기프트카드 50캐나다달러가 지급된다. 에어캐나다 항공권을 100달러 이상 결제하면 KB Pay 50캐나다달러, 인천공항 식사권(1매), e-SIM(1GB)을 받을 수 있다. 탑승기간 내 미국이나 캐나다에서 500달러 이상 이용시 내년 1월 중 KB Pay 20캐나다달러가 제공된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고객들이 출국 전부터 현지 이용, 귀국 이후까지 실질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여행 동선을 고려해 이번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단독] 이성훈 LH 체제서 서리풀1 주민협의 지속…8월 2차 민관공협의체

이성훈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취임 이후 서울 서초구 서리풀1 공공주택지구 주민들과 관계기관 간 협의가 이어지고 있다. LH는 지난 6월 첫 민관공협의체를 개최한 뒤 주민대책위원회와 10차례 이상 만났으며, 오는 8월에는 국토교통부와 서울시, 서초구, 공동사업시행자가 참여하는 2차 민관공협의체를 열 예정이다. 31일 에너지경제신문 취재 결과, 서리풀1지구에서는 현재 상생위원회와 민관공협의체 등 공식 소통기구가 운영되고 있다. LH는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주민대책위와 주 1회 이상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LH는 지난 6월 10일 국토부와 서울시, 서초구, 서울주택도시공사(SH), LH 및 주민대표가 참여한 1차 민관공협의체를 개최했다. 이후에도 주민대책위와 10차례 이상 별도 협의를 진행했으며, 8월 중 2차 민관공협의체를 열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오는 8월 3일 예정된 LH와 주민대책위의 만남은 신임 사장 취임 후 처음 마련된 설명회나 별도의 공식 협의체가 아니라, 기존에 이어온 일상적인 업무협의라는 게 LH 측 설명이다. LH 관계자는 “서리풀1 공공주택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현재 주 1회 이상 주민대책위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8월 3일 일정도 설명회가 아니라 대책위와 지속해온 통상적인 업무협의"라고 말했다. 주민 측 일각에서는 과거 LH 사장 공석과 담당 1급 본부장 인사 문제로 실질적인 협의와 의사결정이 지연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그러나 LH는 서리풀1지구 사업을 담당하는 1급 본부장 자리가 공석이었던 적이 없으며, 본부장 인사로 주민 협의가 중단된 사실도 없다고 반박했다. LH 관계자는 “담당 1급 본부장 자리는 한 번도 공석이었던 적이 없고 인사가 나지 않은 적도 없다"며 “본부장 공석으로 주민 협의와 의사결정이 중단됐다는 주민 측 설명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다만 이성훈 사장 취임 이후에도 서리풀1지구 주민 협의가 주 1회 이상 이어지고 있고,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2차 민관공협의체까지 예정되면서 새 경영진 체제에서 주민 요구가 실제 사업계획에 얼마나 반영될지 주목된다. 민관공협의체에는 공공주택사업의 최종 책임기관인 국토부를 비롯해 서울시와 서초구, 공동사업시행자인 SH와 LH가 모두 참여한다. 국토부도 지난 6월 19일에 이어 이날 서리풀1지구 주민대책위와 현장에서 직접 협의를 진행했다. 국토부와 주민대책위 간 별도 면담에서는 주민들이 요구하는 공급 유형별 물량 공개와 일반분양 확대, 원주민 재정착 및 보상 대책 등이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LH는 주민 의견을 지속적으로 청취하되, 구체적인 반영 여부는 관련 법령과 사업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단한다는 입장이다. LH 관계자는 “민관공협의체를 통해 주민 의견을 지속적으로 청취하고 있다"며 “관련 법령과 사업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충분한 협의를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리풀1지구 주민들은 지난 22일 서울시청 앞에서 '생존권 사수 궐기대회'를 열고 정당한 보상과 주택 공급계획 전면 재검토를 요구했다. 주민 측은 서리풀1·2지구에 들어설 약 2만가구의 일반분양과 공공분양, 미리내집, 공공임대 등 유형별 물량을 공개하고 일반분양·공공분양 비중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서울시 공공주택과도 지난 29일 주민대책위 실무자들과 만나 요구사항을 청취하고 내부 검토에 착수했다. 서울시는 앞서 열린 민관공협의체에서 전달받은 주민 의견을 두고 국토부와도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관계기관과 주민 간 소통기구는 가동되고 있지만 공급 유형별 비율과 보상·재정착 방안 등에 대한 구체적인 조정안은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다. 향후 2차 민관공협의체에서는 주민들이 요구하는 일반분양 확대와 공공성 주택 비율 조정, 원주민 재정착 대책 등이 지구계획에 반영될 수 있을지가 핵심 쟁점이 될 전망이다. 장혜원 기자 dalgu@ekn.kr

광운대 정보과학교육원, 실기 없이 체육학 진학…100% 면접전형 운영

광운대학교 정보과학교육원은 체육학(스포츠건강재활) 전공에서 실기고사를 실시하지 않는 100% 면접전형으로 2027학년도 신입생 입학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학교에 따르면 체육학(스포츠건강재활) 전공은 내신과 수능, 실기 성적을 반영하지 않고 면접만으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운동선수 경력이나 실기 준비 여부와 관계없이 지원할 수 있어 운동재활학과와 건강재활학과 진학을 희망하는 수험생들의 상담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교육과정은 자격증 취득과 현장 실무 중심으로 구성됐다. 재학생들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주관하는 국가공인 자격증인 건강운동관리사를 비롯해 생활스포츠지도사, 노인스포츠지도사 취득을 준비하며, 전공 관련 자격증은 학점으로도 인정받을 수 있다. 전공 이론 교육도 함께 운영된다. 운동생리학, 스포츠심리학, 재활의학 등을 통해 인체 구조와 운동 처방 원리를 학습하며, 졸업 후에는 병원 운동처방센터와 보건소, 프로구단 재활 트레이너 등 다양한 분야로 진출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있다. 또한 스포츠건강재활 관련 과목과 함께 스포츠마케팅학과, 스포츠경영학과에서 다루는 교과목도 교육과정에 포함해 스포츠 산업 전반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학교 관계자는 “졸업 후에는 트레이너와 재활 전문가뿐 아니라 스포츠 에이전트, 구단 마케터, 레저 이벤트 기획자 등 다양한 분야로 진출할 수 있다"며 “평균 학업 기간은 2년 반 내외이며 졸업 시 광운대학교 총장 명의의 4년제 학사 학위를 받는다. 이후 교육대학원에 진학해 체육 정교사 자격 취득을 준비하는 진로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현재 광운대 정보과학교육원은 2026학년도 2학기와 2027학년도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다. 타 대학 수시·정시 합격 여부와 관계없이 중복 지원이 가능하며, 정보보호학, 인공지능, 컴퓨터공학 등 다양한 전공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지원 대상은 고3 졸업예정자와 졸업생은 물론 2026년 제2회 고졸 검정고시 합격생까지 포함된다. 박대군 기자 guny@ekn.kr

글로벌사이버대, K-POP·전통문화로 한·중 청소년 국제교류 운영

글로벌사이버대학교(총장 공병영)는 청운대, 천안청소년재단과 체결한 충남 앵커사업 업무협약(MOU)을 기반으로 지난 29일 천안시청소년복합커뮤니티센터에서 중국 헤이룽장성 청소년들과 함께한 '2026 한·중 청소년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마무리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충남 앵커사업의 국제교류 및 글로벌 인재 양성 전략에 따라 마련됐다. 글로벌사이버대는 K-POP 교육 콘텐츠와 문화교육 역량을 바탕으로 청운대, 천안청소년재단과 협력해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행사에는 한국과 중국 청소년 각 16명씩 모두 32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K-POP과 한국 전통문화를 함께 체험하며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프로그램은 환영식을 시작으로 전통한과 만들기, K-POP 댄스 체험, 펀 아처리(Fun Archery) 등 다양한 체험활동으로 구성됐다. 특히 글로벌사이버대 방송연예학과 교수진과 K-POP 전문 교육진이 진행한 K-POP 댄스 체험은 한국 청소년이 중국 청소년과 함께 배우는 또래 멘토링 방식으로 운영돼 참가자 간 소통과 협업을 돕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또한 전통한과 만들기에서는 한국 식문화를 직접 체험했으며, 펀아처리 활동에서는 한·중 청소년이 혼합팀을 구성해 협동과 의사소통을 경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글로벌사이버대 관계자는 “K-POP은 세계 청소년들이 자연스럽게 공감할 수 있는 문화 콘텐츠"라며 “청운대, 천안청소년재단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충남 앵커사업이 지역을 넘어 국제교육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관련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글로벌사이버대는 앞으로도 충남 앵커사업 참여기관들과 함께 해외 대학과 청소년기관 간 국제교류를 비롯해 K-POP 기반 글로벌 인재 양성 프로그램, 공동 교육과정 등을 이어갈 계획이다. 한편 글로벌사이버대는 오는 8월 19일까지 2026학년도 2학기 신·편입생을 모집한다. 박대군 기자 guny@ekn.kr

SK하이닉스 상한가 찍은 날…‘빅쇼트’ 버리, 반도체주 공매도 늘렸다 [머니+]

국내 반도체 '투톱'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31일 폭등한 가운데 영화 '빅쇼트'의 실제 주인공이자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예측했던 투자자 마이클 버리가 인공지능(AI) 관련주에 대한 공매도 포지션을 또다시 확대한 것으로 나타나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투자전문 매체 스톡트윗츠, 마켓워치 등에 따르면 버리는 30일(현지시간) 자신이 운영하는 서브스택을 통해 AI 관련주에 대한 공매도 포지션을 공개했다. 구체적으로 버리는 2026년 12월 18일 만기의 엔비디아 풋옵션 가운데 행사가가 100달러 초반대(low 100s strike range)인 계약의 비중을 늘렸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메모리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를 약 880달러 부근에서 추가 공매도했으며,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를 추종하는 아이셰어즈 반도체 ETF(SOXX)에 대한 공매도 역시 약 506달러 수준에서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또 미국 나스닥 지수를 추종하는 인베스코 QQQ 트러스트의 풋옵션도 행사가가 500달러대 후반(high 500s strike range)인 계약의 비중을 추가로 늘렸다고 밝혔다. 버리는 지난달 30일 “오늘 랠리의 직접적인 계기는 한국에서 발표된 대규모 투자다. 하지만 나는 그것이 오히려 끝의 시작이라고 본다. 이제 시간문제일 뿐"이라는 경고와 함께 AI 관련주를 비롯한 주요 기술주에 대한 공매도 포지션을 공개해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당시 그는 엔비디아를 198.09달러, 테슬라를 416.22달러, 캐터필러를 1060.98달러,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를 729.40달러, SOXX를 642.80달러에 각각 공매도했다고 밝혔다. 이어 다음 날인 지난 1일에는 마이크론을 1051.87달러에 공매도했다고 추가 공개했다. 그 이후 버리는 글로벌 증시가 '검은 금요일'을 맞았던 지난 24일 다시 공매도 포지션을 확대했다고 밝혔다. 버리는 이때 마이크론을 933.86달러, 엔비디아를 210.28달러, 캐터필러를 893.49달러, SOXX를 535.83달러에 각각 추가 공매도했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버리는 이날에도 AI 관련주에 대한 약세 베팅을 강화한 것이다. 글로벌 증시가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전날까지 급락한 뒤 이날 큰 폭으로 반등했지만, 이를 일시적인 반등으로 판단하고 공매도 포지션을 추가로 확대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특히 마이크론은 이날까지 세 차례에 걸쳐 공매도 포지션을 늘린 상태다. 마이크론 주가는 이달 초 1000달러 수준에서 지난 29일 739.00달러까지 폭락한 뒤 이날 18.36% 급등한 874.6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종가 기준으로 버리가 지난 1일 구축한 마이크론 공매도 포지션의 평가수익률은 약 16.9%, 지난 24일 추가한 공매도 포지션의 평가수익률은 약 6.3%로 추산된다. 버리의 이번 공매도 확대는 한국 증시가 31일 급반등하는 시점에 공개돼 더욱 주목받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2시 56분 기준, 코스피는 전장 대비 18.05% 뛴 6603.14를 기록 중이다. 16.42% 뛴 6529.89를 기록 중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1.15% 오른 5657.79로 출발한 뒤 단숨에 6000선을 넘어 6600선까지 회복한 것이다. 코스피는 전날까지 5거래일 동안 1503.33포인트(21.2%) 급락했다. 삼성전자는 28.02% 급등한 26만5000원, SK하이닉스는 상한가(171만8000원)를 기록했다. 이날 국내 증시가 급등한 배경에는 호실적으로 AI 수익성 논란을 잠재운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아마존이 AI 투자 확대 방침을 재확인하면서 글로벌 반도체주가 일제히 반등한 영향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버리는 엔비디아가 고객사에 자금을 지원한 뒤 다시 자사 반도체를 판매하는 이른바 '순환 금융' 구조가 AI 투자 열풍을 부풀리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는 최근 자신의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엔비디아의 5년 만기 신용부도스와프(CDS)가 포물선처럼 치솟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며 “엔비디아가 순환 지출을 전례 없는 수준으로 확대하기 위해 과도하게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결국 시장의 관심은 AI 투자 확대를 둘러싼 월가의 낙관론과 버리의 AI 버블 경고 가운데 어느 쪽이 현실이 될지에 쏠리고 있다. 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를 좌우하고 있는 만큼 버리와 강세론자의 시각차가 향후 국내 증시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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