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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롤] 익산시-익산교육청

최정호 익산시장, “시장실 벗어나 시민 속으로" 민선 9기 첫 확대간부회의 주재…부서 간 '칸막이 행정' 타파 주문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민선 9기 최정호 익산시장이 본격적인 '발품 행정'에 나섰다. 최정호 익산시장은 6일 낭산·망성면을 방문해 '걸어서 시민 속으로, 현장 소통의 날'의 첫 번째 공식 일정을 진행했다. 앞서 최 시장은 '걸어서 시민 속으로, 현장 소통의 날' 운영계획을 취임 후 1호 결재로 챙긴 바 있다. 시장이 직접 주요 사업장과 민원 다발 지역을 찾아가 여과 없이 주민의 소리를 듣기 위해서다. 최 시장은 본격적인 여름철 장마와 집중호우를 앞두고 수해 우려 지역을 첫 방문지로 직접 선택해 현장으로 나섰다. 자연재해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최우선으로 지키겠다는 신임 시장의 강력한 민생 안정 의지가 반영된 행보다. 이날 최 시장은 낭산면 산북천 개선복구 사업 현장과 망성면 화산지구 배수 개선 사업 현장을 연이어 방문했다. 현장에서 직접 사업 현황을 보고받은 뒤, 공사 진행 상황과 상습 침수 구역의 배수펌프 가동 실태, 안전관리 유의 사항 등을 꼼꼼하게 살폈다. 이어 현장에서 만난 주민들의 이야기를 경청하며 집중호우 시 예상되는 유역별 위험 요인과 신속한 대피 체계에 대해 심도 있게 의견을 나눴다. 시는 현장에서 확인된 긴급 요인 중 즉시 조치가 가능한 배수로 정비 등은 즉각 시행하고, 중장기 사안은 관련 부서를 통해 조속히 보완 대책을 수립할 방침이다. 이러한 현장 행보에 앞서 최 시장은 6일 오전 민선 9기 시정의 뼈대를 세우는 첫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했다. 회의에서는 부서별 국가예산 확보 전략과 부서 간 협업이 필요한 융합 사업들의 쟁점 사항이 논의됐다. 최 시장은 여러 부서가 얽혀 있는 복합 사업의 경우 칸막이 행정을 과감히 깨고 긴밀한 소통과 명확한 역할 분담을 통해 사업 추진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여 달라고 주문했다. 특히 최 시장은 먼저 '책임지는 시장'이 되겠다며 간부공무원들에게 적극적인 업무 추진을 당부하고, 성과는 아래 직원들과 함께 나누며 서로 믿고 격려하는 신뢰행정을 해나가자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 시는 중앙부처 예산 심의 동향을 면밀히 분석하고 주요 현안 사업이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결의했다. 최정호 익산시장은 “민선 9기 첫 확대간부회의를 통해 익산의 미래를 정립할 주요 현안 사업의 나침반을 점검하고, 곧바로 현장으로 달려가 시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었다"며 “시민의 삶이 숨 쉬는 현장이 시정의 출발점이라는 생각으로 시민이 변화를 체감하는 투명하고 상식적인 익산 대전환을 완벽하게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익산시, 재건축·재개발 정비사업 통합 심의 체계 구축 건축·교통·교육·소방 등 개별 심의 한 번에…심의 기간 대폭 단축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가 재건축·재개발 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행정절차 개선에 나섰다. 시는 재건축·재개발 사업시행계획 인가에 필요한 각종 심의를 한 번에 처리하는 통합심의 운영체계를 구축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통합심의 도입으로 그동안 개별적으로 진행되던 심의 절차를 통합 처리할 수 있게 되면서 통상 6개월에서 1년 이상 걸리던 심의 기간이 약 3개월 이내로 단축될 전망이다. 통합심의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른 정비사업(재개발·재건축)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사업시행자가 심의를 신청하면 관련 부서와 관계기관의 사전협의를 거쳐 건축심의와 교통영향평가, 교육영향평가, 재해영향평가, 소방성능위주평가 등을 통합해 심의한다. 그간 시는 도내 시·군 가운데 법정 의무가 없음에도 선제적으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을 수립해 체계적인 도시정비 기반을 마련해 왔다. 이번 통합심의 운영을 통해 정비사업 추진의 효율성을 더욱 높이고 사업 기간 단축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아울러 시는 행정절차 개선과 함께 정비사업 조합 내 분쟁을 최소화하고 사업 추진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관리·감독도 강화하고 있다. 최근 내부 갈등으로 조합장이 두 차례 변경되는 등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재건축 조합에 대해서는 지도·점검을 실시하고, 관련 행정절차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안내‧지도하고 있다. 또한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행정조치를 시행하는 등 사업이 적법하고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관리체계를 강화했다. 익산시, 장애인 자립 위한 지역사회 지원 주거·일자리·건강관리·사회참여 등 맞춤형 서비스 지원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가 장애인의 안정적인 지역사회 정착을 돕기 위해 맞춤형 지원 방안을 모색했다. 시는 6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2026년 제3차 장애인 지역사회 자립지원위원회'를 개최하고, 자립지원 대상자에 대한 맞춤형 지원 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기존 대상자의 서비스 이용 현황과 지역사회 적응 상황을 살펴보고 변화된 여건에 맞는 지원 방안을 검토했다. 이어 신규 자립지원 대상자를 심의하고 개인별 상황에 맞는 지원유형을 결정했다. 장애인 지역사회 자립지원사업은 지역사회 자립을 희망하는 장애인에게 필요한 정보와 상담을 제공하고, 개인별 욕구와 생활환경을 반영한 자립지원계획을 수립하는 사업이다. 자립지원계획을 바탕으로 주거 지원과 일자리 연계, 건강관리, 사회참여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장애인의 안정적인 지역사회 정착을 돕고 있다. 시는 장애인이 필요한 서비스를 적기에 지원받을 수 있도록 사례관리와 지역사회 자원 연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정기적인 자립지원위원회 운영을 통해 개인별 자립지원계획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보완해 나갈 방침이다. 익산시, 지방세 징수 최우수기관 선정...4회 연속 우수성 입증 번호판 영치·공매처분 등 맞춤형 체납처분으로 건전재정 강화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가 지방세 체납 징수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시는 전북도가 주관한 '2026년 상반기 지방세 징수실적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수상으로 시는 2024년 하반기와 2025년 상·하반기 우수기관 선정에 이어 4회 연속 지방세 징수 분야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아울러 인센티브 2,000만 원도 확보했다. 이번 평가는 도내 14개 시·군을 대상으로 체납세 징수율, 지방세수 신장률, 차량 번호판 영치, 부동산·자동차 공매 실적 등 9개 항목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이뤄졌다. 시는 올해 상반기 체납액 일제정리기간을 운영하며 총 63억 원의 체납액을 정리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체납 유형별 맞춤형 징수 전략과 현장 중심의 징수 활동을 병행하며 체납액 최소화에 행정력을 집중했다. 특히 자동차세 체납 차량에 대한 상시 번호판 영치 활동을 통해 2억 6,900만 원을 징수했으며, 고질 체납 차량에 대해서는 견인과 공매처분을 실시해 1억 900만 원을 환수했다. 이와 함께 체납자 명단 공개, 출국금지 요청, 재산 압류, 채권 확보 등 강도 높은 체납처분을 추진하며 조세 정의 실현과 건전한 지방재정 기반 마련에 힘썼다. 익산교육지원청, 학교급식 식재료 납품업체 청렴간담회 실시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교육지원청은 학교급식 식재료 납품업체 대표 40명을 대상으로 '2026년도 학교급식 식재료 납품업체 청렴간담회 및 위생교육'을 실시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 3일 실시한 이번 간담회 및 위생교육은 학교급식 청렴문화 확산을 통해 급식운영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고, 현장의 위생·안전 관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교육장과 함께하는 청렴 간담회와 함께, 학교급식 현장의 어려움과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개선 방안을 논의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아울러 식중독 예방을 위한 위생교육은 현직 영양교사가 강의하여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다양한 사례를 공유했고, 실질적인 문제 해결 역량과 현장 적용 능력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었다. 정성환 익산교육지원청 교육장은 “학교급식 현장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개선방안을 모색하는 뜻깊은 소통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학교와 납품업체 간 협력과 신뢰를 바탕으로 학생들에게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익산교육지원청은 앞으로도 학교급식 관계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맞춤형 연수를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현장 중심의 지원과 소통을 통해 안전한 학교급식 환경 조성에 힘써 나갈 계획이다. 행정 경험으로 진로 찾는다…익산시 대학생 인턴 시작 지원자 620여 명 중 150명 선발...오는 31일까지 실무 중심 행정 경험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가 대학생들에게 행정 현장을 직접 경험할 기회를 제공하며 청년들의 진로 탐색과 역량 강화를 지원한다. 시는 6일 시청 다목적홀에서 '2026년 여름방학 대학생 행정인턴 사업'의 시작을 알리는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번 여름방학 행정인턴 사업에는 총 620여 명이 지원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고, 150명이 최종 선발됐다. 참여 학생들은 시청 각 부서와 우체국 등 공공기관에 배치돼 오는 31일까지 4주간 다양한 행정업무를 경험하게 된다. 이날 발대식에는 최정호 익산시장이 참석해 행정인턴으로 선발된 대학생들을 격려하고, 새로운 도전을 응원했다. 이어 사업 전반에 대한 안내와 근무요령, 친절 교육 등 기본교육이 진행돼 참여자들이 현장에 원활히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행정인턴 사업은 익산시에 1년 이상 주소를 둔 대학생과 휴학생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청년 일자리 사업이다. 방학 기간 시정과 공공·유관기관의 행정업무를 직접 경험하며 공공부문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실무 역량과 사회 적응력을 키울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시는 지난해 겨울방학에도 행정인턴 사업을 운영해 152명이 참여했으며, 진로 탐색과 직무 이해에 도움이 됐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얻었다. 이에 따라 올해 여름방학 사업도 현장 경험과 실질적인 직무 체험에 중점을 두고 운영할 계획이다. 최정호 익산시장은 “행정인턴 경험이 학생들에게 진로를 고민하고 미래를 설계하는 소중한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지역사회 안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홍문수 기자 gkje725@ekn.kr

휴대폰 개통 문턱 높아졌다…오늘부터 안면인증 의무화

6일부터 휴대전화 개통 절차가 한층 강화된다. 신규 가입과 번호이동을 하려면 안면인증 등 추가 본인확인 절차를 거쳐야 하며, 기존처럼 신분증만으로는 개통할 수 없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날부터 범정부 보이스피싱 근절 대책의 후속 조치인 '휴대전화 부정사용 방지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안면인증 시스템을 단계적으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적용 대상은 이동통신 3사(MNO)와 알뜰폰(MVNO)의 대면·비대면 개통 채널 전체다. 이에 따라 휴대전화 신규 가입이나 번호이동을 하는 이용자는 안면인증, 행정안전부 모바일 신분증, 당일 발급된 주민등록초본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추가 본인확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 다만 기기변경은 추가 인증 대상에서 제외된다. 안면인증을 선택한 경우에는 패스(PASS) 앱을 통해 촬영한 얼굴 사진과 신분증 사진을 비교해 본인 여부를 확인한다. 단계적 시행 기간에는 최대 세 차례까지 안면인증을 시도할 수 있다. 인증에 실패하면 별도로 추가 본인확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 정부는 이번 제도로 명의도용에 따른 불법 개통을 막아 대포폰 유통과 보이스피싱을 예방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시행 초기에는 이용자들의 불편도 예상된다. 안면인증은 촬영 환경이나 얼굴 인식 결과에 따라 인증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다. 대체 수단인 모바일 신분증은 사전 발급이 필요하다. 주민등록초본을 활용하는 경우에도 당일 발급 서류를 미리 준비해야 해 기존보다 개통 절차가 다소 복잡해질 수 있다. 실제로 안면인증 시스템은 지난해 시범 운영 과정에서 조명이나 촬영 각도 등에 따라 얼굴 인식 오류가 발생한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이에 과기정통부는 당초 지난 3월 시행할 예정이었던 제도 도입 시점을 7월로 연기한 바 있다. 과기정통부는 앞으로 추가적인 본인확인 수단을 확대하고, 올해 하반기에는 주민등록초본 진위확인 시스템 연계와 관련 법령 정비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부정 개통에 연루된 유통망에 대한 관리도 강화할 방침이다. 김나현 기자 knh@ekn.kr

석유公, 중동 위기에 원유 150만 배럴 도입…“자원확보율은 턱없이 낮아”

석유공사가 중동 전쟁 이후 총 150만배럴가량의 원유를 국내로 들여와 수급 안정에 기여했다. 석유공사는 연간 총 1700만배럴가량의 해외 물량을 확보한 상태다. 다만 연간 국내 석유 소비량은 9억3263만배럴에 이르고 있어 석유공사의 확보 물량은 0.2%에도 못 미치고 있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손주석)는 지난 6월 초 아랍에미리트(UAE) 푸자이라항에서 선적한 자사 생산 원유 97만배럴을 호르무즈 해협을 우회하는 경로를 통해 들여와 GS칼텍스 측에 성공적으로 인계했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6월 27일에는 자회사 캐나다 하베스트(Harvest Operations Corp.)에서 생산한 원유 57만 5000배럴을 울산항으로 반입해 SK에너지에 전달했다. 해당 원유는 6월 초 캐나다 밴쿠버항을 통해 선적된 물량이다. 손주석 사장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 등 불안정한 국제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국내 정유사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바탕으로 해외에서 생산된 원유의 추가 반입 가능성을 다각도로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석유공사는 크게 2가지 방법으로 석유에너지의 안보를 지키고 있다. 글로벌 석유 생산물량 확보와 비축물량 확보이다. 석유공사는 영국, 카자흐스탄, 리비아, 아랍에미리트, 베트남, 캐나다, 미국, 페루, 베네수엘라 등지에서 총 12개의 생산 광구에 참여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일일 4만6543배럴(연간 1700만배럴)의 원유를 확보하고 있다. 이는 국내 연간 석유 소비량 9억3263만배럴의 1.8% 수준이다. 다만 우리와 에너지 환경이 비슷한 일본은 석유·가스 자원확보율이 42%에 이르고 있어, 석유공사의 확보율을 더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또한 석유공사는 전국 총 1억4600만배럴 규모의 9개 비축기지에 약 1억배럴의 석유를 비축하고 있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이성훈 LH 신임 사장 취임 “국민이 체감하는 신속한 주택공급 역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6일 경남 진주혁신도시 충무공동 LH 본사 사옥 대강당에서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성훈(52) 제7대 신임 사장 취임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성훈 신임 사장은 1973년 충북 청주에서 태어나 충북고를 거쳐 고려대 토목환경공학과를 졸업했다. 1996년 기술고시 32회로 공직에 입문했고 국토교통부 부동산개발정책과장, 물류정책과장, 지역정책과장, 기술정책과장, 정책기획관 등을 지냈다. 최근엔 대통령비서실 국토교통비서관으로 재직하면서 현 정부의 주요 부동산 정책을 총괄 조율해 왔다. 임기는 2029년 7월까지다. 이 사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집은 더 이상 투기의 대상이 아니라 삶을 지탱하는 공공재여야 하고, 국민이 부담가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국민이 기다리는 좋은 집을 빠르게 공급하고, 청년·신혼부부의 주거사다리를 마련하며,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 전략산업 기반과 균형발전의 토대를 세우는 것이 LH가 완수해야 할 사명"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한 LH의 5대 중점 추진과제로 이 사장은 △주택공급 속도 제고 △공공주택 입지·품질 혁신 △지역균형성장 지원 △AI 대전환과 ESG 경영 △안전 최우선 경영을 제시했다. 우선 이 사장은 “지금은 국민이 집을 기다리는 시간을 단 하루라도 줄이는 것이 LH의 중요한 책무"라며 인허가, 보상, 조성공사 등 사업 전 과정을 과감하게 혁신하여 주택공급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LH는 도심복합사업, 공공정비사업, 유휴부지 개발, 신축·기축 매입임대주택 확대 등을 통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도심 주택공급 성과를 조속히 창출할 방침이다. 아울러 이 사장은 주택 공급 속도 제고와 동시에 품질 혁신을 통해 공공임대주택이 '국민이 먼저 찾는 집'이자 '서민·중산층의 당당한 주거 선택지'가 되도록 패러다임을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LH는 역세권 등 우수한 입지에 공공임대주택을 우선 배치하고 중형평형을 확대하는 한편, 청년·신혼부부·고령자 등 맞춤형 주거서비스로 입주자의 삶의 품격을 높일 계획이다. 이 사장은 지역균형성장을 위한 LH의 역할도 강조했다. 이 사장은 “반도체, 피지컬 AI, AI 데이터센터 등 3대 메가프로젝트가 지역에서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기업들과 협력하여 세계 최고 수준의 산업단지를 빠른 속도로 조성하고, 최고의 주거·교육·문화 여건을 갖춘 배후도시도 함께 형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더해 이 사장은 “성과보다 안전, 속도보다 생명이라는 원칙 아래 AI 등 첨단기술을 활용해 전국의 건설현장과 임대주택의 안전을 빈틈없이 관리하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 사장은 “주택정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는 동시에 LH의 공공성과 경영 효율성을 함께 높여 국민이 신뢰하는 공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임직원들에게는 “국민의 신뢰 없이는 LH의 미래도 없다"며 “우리가 공급하는 주택과 도시, 일하는 방식까지 과거와는 다른 수준의 변화를 만들어 국민의 기대에 부응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임진영 기자 ijy@ekn.kr

홍천 국가 항체 클러스터, 연구단지 넘어 산업화 시험대 오른다

홍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홍천 국가 항체 클러스터가 연구 기반 구축 단계를 넘어 실제 산업화 가능성을 검증받는 단계에 들어서고 있다. 항체 연구 인프라 조성 이후 입주기업들이 잇따라 정부 연구개발 과제에 선정되면서 지역 바이오산업 생태계 조성의 첫 성과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인다. 6일 홍천군에 따르면 국가 항체 클러스터 입주기업인 싸이런테라퓨틱스와 엘앤피솔루션이 각각 정부 지원사업에 선정돼 신약 개발 기술 고도화와 사업화에 나선다. 싸이런테라퓨틱스는 산업통상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추진하는 '지역 혁신클러스터 육성(R&D)' 기회발전특구 과제에 이름을 올렸다. 회사는 스크립스코리아항체연구원과 함께 차세대 항체약물접합체(ADC) 기술 개발을 진행한다. 오는 2028년까지 27억원 규모의 연구개발비가 투입된다. ADC는 암세포를 찾아가는 항체에 치료 약물을 결합하는 기술이다. 기존 항암치료의 한계로 꼽히는 약물 전달 효율과 정상 세포 영향 문제를 줄이는 것이 핵심이다. 싸이런테라퓨틱스는 자체 플랫폼을 활용해 항체 설계와 효능 검증, 비임상 연구를 진행하고 향후 기술 사업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AI를 활용한 신약개발 분야에서도 성과가 나왔다. 엘앤피솔루션은 중소벤처기업부 글로벌 협업 프로그램 '엔 업(N.UP)' 2단계 과제에 선정됐다. 회사는 인공지능과 계산화학 기술을 접목한 신약개발 플랫폼 'LNP AI Smart Bench'를 개발하고 있다. 연구자가 신약 후보물질을 찾는 과정에서 필요한 분석 절차를 줄이고 개발 효율을 높이는 기술이다. 이번 과제를 통해 AI가 연구 데이터를 분석하고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자동화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두 기업의 정부과제 선정은 홍천 국가 항체 클러스터가 연구시설 중심에서 기업 성장과 기술 사업화 공간으로 확장할 수 있을지를 가늠하는 사례가 될 전망이다. 다만 바이오산업 특성상 연구 성과가 실제 투자 유치와 제품 개발,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생태계 구축은 앞으로의 과제로 남아 있다. 홍천군은 스크립스코리아항체연구원 등 지역 연구기관과 기업 간 협력을 확대하고 항체·AI 신약개발 기업 육성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홍천군 관계자는 “입주기업들이 보유한 기술이 성장할 수 있도록 연구 인프라와 기업 지원 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카드사 풍향계] 삼성카드, ‘iD SELECT’ 카드 라인업 확대 外

◇ 삼성카드, 'iD SELECT' 카드 라인업 확대 삼성카드가 매월 달라지는 소비패턴에 따라 의료비와 생활 영역에서 혜택을 제공하는 카드 상품을 선보였다. 6일 삼성카드에 따르면 'iD SELECT UP' 카드 발급시 병·의원, 약국, 요양병원, 동물병원 등 의료업종 이용액의 20%까지 할인 받는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또는 보험, 주유, 이동통신 업종 10% 할인 혜택을 제공 받는다. 해당 혜택은 전월 이용 실적 기준을 충족해야 하고, 매월 변경 가능하다. 할인 한도는 1만5000원이다. 국내 가맹점 0.5%, 할인점과 온라인쇼핑몰을 비롯한 쇼핑 1%, 항공·면세점·골프·철도·공연 2%, 해외수수료 할인은 전월 실적과 무관하게 이용할 수 있다. 병원과 약국 업종에서는 2~3개월 무이자할부가 가능하다. 연회비는 국내전용과 해외겸용(VISA) 모두 1만8000원이다. ◇ KB국민카드, 리움·호암미술관 초대권 증정 KB국민카드가 고객들의 문화 생활 저변 확대에 나선다. 오는 31일까지 KB Pay에서 응모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선정된 150명에게 리움·호암미술관 무료 관람권 2매를 선물한다. 티켓을 받기 위해서는 마케팅 수신 동의, 문자메시지(SMS) 수신 동의, 이벤트·혜택 PUSH 알림 동의가 필요하다. 당첨자는 다음달 31일까지 개별 안내 및 초대권을 우편으로 받게 된다. 두 미술관은 삼성문화재단이 운영하는 곳으로, 호암미술관에서는 9월1일부터 12월27일까지 아시아 미술·영화·디자인 등을 아우르는 '아트스펙트럼 2026' 전시가 진행된다. 리움미술관에서는 구정아 작가의 개인전을 9월5일부터 볼 수 있다. ◇ 하나카드, 하나페이 프로당구단 출정식 진행 하나페이 프로당구단이 리그 '1황' 지위를 다지는 여정에 나선다. 하나페이 프로당구단은 지난 4시즌 동안 팀리그 챔피언에 두 번 올랐다. 올 시즌에는 '팬들의 마음속으로 MOVING'이라는 캐치프레이즈 하에 또 한 번의 우승 뿐 아니라 팬들과 함께 즐기는 구단을 만든다는 목표다. 하나카드는 지난 2일 서울 을지로 사옥에서 진행된 출정식에 성영수 구단주(하나카드 대표) 등 임직원, 이번 시즌 합류한 한슬기·한지승 프로를 비롯한 선수단 전원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하나페이 프로당구단은 젊은층을 팬덤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SNS 채널로 정보를 알리고 프로당구협회(PBA)와 공동 프로모션을 전개한다. VIP초청 프로암 행사도 진행한다. 규모 확대 및 해외 대회 진출 등의 성과가 있지만, 리그의 팬층이 넓지 않은 점에 착안한 셈이다. 성 대표는 “언제나 최고의 경기를 위해 최선을 다해주시는 선수 여러분들께 늘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더욱 더 팬과 손님들 마음속으로 다가가는 올 시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1000만명’이 선택한 토스뱅크 체크카드…1600억원 캐시백 환원

토스뱅크 체크카드 보유 고객이 1000만명을 돌파했다. 일상 소비뿐 아니라 교통, 해외결제까지 토스뱅크 활용이 많아지며 대표 생활형 체크카드로 자리잡고 있다. 캐시백으로 고객들에게 환원된 금액은 1600억원에 이른다. 토스뱅크는 지난달 30일 기준 체크카드 순수 보유 고객 수가 1000만명을 넘어섰다고 6일 밝혔다. 2021년 10월 토스뱅크 출범과 함께 출시된 체크카드는 간편 발급 절차와 고객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캐시백 혜택을 바탕으로 성장했다. 이후에는 외화통장 기반 해외 결제, K-패스 등으로 소비자 이용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지난해 말 누적 결제 건수는 31억건을 넘어섰다. 이중 오프라인 결제는 전체의 89.5%, 온라인 결제는 10.5%를 차지했다. 결제 업종별 비중은 시내버스, 지하철, 택시 등 교통이 전체의 24.2%를 차지했다. 이어 편의점이 18.3%, 온라인 쇼핑·간편결제 등 비대면 결제가 10.5%, 일반음식점 7.0%, 커피전문점 5.1% 등의 순이었다. 연령대별로 보면 20대가 25.1%로 가장 많았다. 이어 30대 20.7%, 40대 20.3%, 50대 15.4%, 10대 11.2%, 60대 이상 7.3% 순으로 나타났다. 가장 나이가 많은 고객 연령은 106세였다. 토스뱅크는 지난달 체크카드 발급 대상을 만 7세 이상으로 확대했다. 아이통장에서 아이카드로 이어지는 발급 전환율은 기존 약 50%에서 71%대로 상승했다. 해외 결제에서도 토스뱅크 체크카드 활용이 이어졌다. 해외 결제 상위 국가는 일본이 31.3%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12.5%, 영국 7.1%, 베트남 5.9%, 중국 5.3% 순이다. 해외여행과 해외직구 수요가 늘어나면서 외화통장 기반의 체크카드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고객 선택으로 이어졌다. 교통 특화 카드인 K-패스 체크카드도 성장하고 있다. 지난 2월 선보인 후 누적 발급은 36만좌를 기록했다. 신규 발급 비중은 50%를 돌파했다. 토스뱅크 체크카드를 이용해 고객들이 받아간 캐시백 지급 총액은 1600억원에 달한다. 이벤트성 혜택을 제외한 정규 캐시백 스킴 기준 지급이 완료된 금액이다. 고객들이 선택한 캐시백 혜택은 오프라인 캐시백이 62.3%로 가장 많았다. 이어 어디서나 캐시백 24.9%, 온라인 캐시백 12.3%, 기부 캐시백 0.5% 순이었다. 기부 캐시백을 활용한 기부 문화도 확산되고 있다. 기부 캐시백은 고객이 토스뱅크 체크카드로 결제하면 결제금액의 0.3%가 기부금으로 쌓인다. 기부 캐시백으로 적립된 기부금은 총 4억7000만원으로 집계됐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1000만 고객이 선택한 결제 경험을 바탕으로 연령과 생활 방식에 관계없이 누구나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카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기관투자자도 흔들릴까...MBK, 이번엔 ‘중징계 리스크’

홈플러스의 회생절차가 중단되며 청산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금융당국의 중징계 절차까지 이어지면서 MBK파트너스를 둘러싼 부담이 한층 커지고 있다. 핵심 투자자산의 정상화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금융위원회가 직무정지 제재를 최종 확정할 경우 기관투자자들의 출자 심사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 제재심의위원회는 지난 2일 MBK파트너스에 대해 직무정지를 포함한 중징계안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해당 안건은 앞으로 증권선물위원회와 금융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금감원은 MBK가 홈플러스 상환전환우선주(RCPS) 조건을 변경하는 과정에서 국민연금 등 출자자(LP)의 이익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았으며, 이 과정이 자본시장법상 불건전 영업행위와 내부통제 의무 위반 혐의가 있다고 본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대해 MBK는 그동안 관련 쟁점에 대해 충분히 소명해왔다는 입장이다. MBK는 “홈플러스 RCPS 조건 변경은 당시 회사의 재무구조 개선과 기업가치 보전을 통해 투자자 이익을 보호하기 위한 합리적인 운용 판단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연금이 투자한 RCPS와 조건이 변경된 홈플러스 RCPS는 서로 다른 증권"이라며 “향후 관련 법적 절차를 통해 회사의 입장을 성실히 소명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현행 자본시장법상 사모펀드 운용사(GP)에 대한 기관 제재는 기관주의, 기관경고, 6개월 이내 직무정지(전체 혹은 일부), 해임요구 순으로 이뤄진다. 직무정지는 해임요구를 제외하면 가장 높은 수준의 기관 제재에 해당한다. 금융위원회가 제재를 최종 확정할 경우 MBK의 기관투자자 대상 펀드레이징에도 적지 않은 부담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특히 국민연금은 국내 사모투자 위탁운용사 관리 기준에 따라 법령 위반으로 기관경고 이상의 제재를 받은 운용사에 대해 위탁운용사 선정 절차를 중단하거나 기존 선정을 취소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국민연금뿐 아니라 주요 연기금과 공제회 등 기관투자자들도 운용사의 투자 성과뿐 아니라 내부통제 수준과 평판 리스크를 함께 평가하는 만큼, 최종 제재 결과는 향후 MBK의 신규 펀드 결성과 출자 유치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MBK의 최대 투자처인 홈플러스의 경영 정상화도 여전히 안갯속이다. 서울회생법원은 지난 3일 홈플러스 회생절차 폐지를 결정했다. 법원은 회생계획을 이행하기 위해 필요한 약 2000억원 규모의 긴급 운영자금 조달 방안이 마련되지 않았다는 점을 주요 사유로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홈플러스가 회생절차를 다시 진행하려면 법원이 제시한 기간 안에 운영자금을 확보한 뒤 즉시항고에 나서야 한다. 그러나 자금 지원 방식을 둘러싼 MBK와 메리츠 측의 견해차가 여전해 단기간 내 해법이 마련될지는 미지수다. 시장에서는 홈플러스 회생절차 무산 가능성과 금융당국의 중징계 절차가 함께 진행되면서 MBK가 대외 신뢰도 측면에서 일정 부분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정치권에서도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협력업체와 노동자, 채권자 피해 문제를 지속적으로 제기하고 있는 만큼, 금융위원회의 최종 제재 결과와 홈플러스의 향후 법적 절차가 MBK의 국내 사업과 기관투자자 대상 펀드레이징에 상당한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송재석 기자 mediasong@ekn.kr

석화업계, ‘첨단 반도체·전력인프라 소재’ 사업화 속도

국내 석유화학 기업들이 호황기를 맞은 글로벌 인공지능(AI) 산업 밸류체인에 편입하기 위해 첨단 반도체 소재 사업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중국발(發) 공급과잉의 여파로 전통적 사업 모델인 범용 기초소재의 수익성이 악화함에 따라, 고부가가치 소재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을 통해 체질 개선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최근 반도체용 '스트리퍼' 사업 진출 이후 처음으로 글로벌 반도체 후공정 기업 앰코에 제품을 양산 공급하며 반도체 사업 확대 전략을 본격화했다. 스트리퍼란 반도체 공정에서 회로를 형성한 이후 감광액(PR) 등 잔여물을 제거하는데 사용되는 공정 소재다. 첨단 반도체의 회로가 갈수록 미세화되면서 제품의 수율과 신뢰성 등 품질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 LG화학이 스트리퍼 공급을 개시하는 앰코는 반도체 패키징·테스트 등 후공정 분야의 글로벌 선도 기업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앞서 디스플레이용 스트리퍼 사업을 통해 관련 기술력을 축적한 LG화학은 이번 앰코 공급을 기점으로 글로벌 반도체 밸류체인에 공식 편입하는 성과를 이끌며 첨단 반도체용 소재 경쟁력을 입증한 모양새다. 이 같은 국내 석화 기업들의 AI 밸류체인 편입 노력은 이미 관련 소재 다방면으로 전개되고 있다. 롯데케미칼의 경우, 지난 2023년 인수한 연결 자회사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전 일진머티리얼즈)를 통해 첨단 반도체 회로박 시장 공략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최근 지속 증가하는 글로벌 AI용 회로박 '초극저조도(HVLP) 동박' 수요를 확보하기 위한 선제 대응을 진행 중이다. 기존에 보유한 동박 생산시설인 익산공장의 일부 생산라인을 AI용 회로박 생산라인으로 전환하고 증설에 나서는 등 내년까지 회로박 연산 1만6000톤(t)을 목표로 캐파(생산능력)을 확장하는 방식이다. HVLP 동박은 기존 동박보다 표면거칠기를 개선한 고기능성 소재로, 제품의 표면이 평탄할수록 전기신호 손실이 적다는 점에서 AI 데이터센터와 첨단 반도체 분야의 핵심 소재로 부상하고 있다. 아울러 한화솔루션은 자사 Wire & Cable 부문을 앞세워 가교폴리에틸렌(XLPE) 등 차세대 초고압급 케이블용 소재 시장 공략을 확대하고 있다. 전력케이블 절연체로 활용되는 XLPE는 절연성과 내열성, 내전압이 높으면서도 전력 손실은 적다는 점에서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증설 경쟁에 따라 수요 확대가 점쳐지는 핵심 전력인프라 소재로 꼽힌다. 이처럼 국내 석화업계가 AI 밸류체인 편입에 심혈을 기울이는 배경에는 범용 기초소재의 수익성 악화라는 구조적 문제가 자리하고 있다. 당장 올 하반기 범용 기초소재의 원가가 미국-이란 전쟁 종전의 영향으로 하락하며 원료구입 시점과 제품 판매 시점간 차이로 인한 '역래깅 효과'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다. 이 밖에 호르무즈 해협의 통행 재개로 한동안 경색됐던 기초유분과 석화 소재의 글로벌 공급망이 본격 재가동될 조짐을 보이는데 더해, 중국의 석화 생산설비 증설이 이어지며 국산 소재의 가격경쟁력 위협은 지속 확대되는 형국이다. 이런 이유로 국내 석화 업계의 AI·반도체 등 고부가가치 소재 중심 포트폴리오 전환과 글로벌 밸류체인 편입 노력이 이어지며, 우리 업계의 경쟁 포인트는 단순 소재 기술력을 넘어 고객사 공정 친화성까지 확대되고 있다. 고객사가 요구하는 높은 수준의 소재 기술력은 물론, 고객사의 공정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맞춤형 소재 경쟁력도 실제 수주 계약으로 연결되는 핵심 경쟁포인트로 부상하고 있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소재 기업의 제품이 고객사에 실제로 공급되기 위해선 단순 인증 취득을 넘어 해당 제품이 고객사가 요구하는 스펙에 부합하는지 사전 테스트 과정도 거쳐야 한다"며 “소재의 공정 친화성이 고객사의 생산성과 직결되는 만큼 고객사 공정에 친화적인 맞춤형 제품일수록 경쟁력이 높아진다"고 말했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HJ중공업, 2572억원 벡스코 제3전시장 공사 수주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HJ중공업 건설부문이 2572억원 규모의 부산 벡스코(BEXCO) 제3전시장 건립사업을 수주했다. HJ중공업은 부산시 건설본부가 발주한 '벡스코 제3전시장 건립사업' 실시설계적격자로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공사금액은 2572억원이며, 공사기간은 착공일부터 50개월이다. 이번 입찰은 기술평가 60%, 가격평가 40%를 합산하는 기술형 입찰 방식으로 진행됐다. HJ중공업 컨소시엄은 기술평가에서 경쟁사보다 높은 점수를 받아 종합평가 1위를 차지했다. 사업은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1전시장 앞 주차장 부지에 연면적 5만8810㎡,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의 제3전시장을 신축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전시장 확충으로 국제회의와 대형 전시회 유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사업으로 평가된다. 벡스코는 현재 전시장 가동률이 포화 수준을 웃돌면서 전시 공간 확충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제3전시장이 완공되면 부산의 마이스(MICE) 산업 경쟁력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HJ중공업은 올해 상반기 서부산 행정복합타운 건립공사(637억원)와 제천~영월 고속국도 제3공구 건설공사(1637억원)에 이어 이번 사업까지 확보하며 공공건설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 HJ중공업은 우선시공분 공사를 시작하는 한편 실시설계를 마무리한 뒤 부산시와 협의를 거쳐 연말 본격 착공한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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