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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덕에 조 단위 현금”…삼성생명·화재, 돈 풀까 쌓을까

삼성전자가 최대 110조원 규모의 사상 최대 주주환원 정책을 밝히면서 하반기 삼성그룹 보험계열사가 막대한 배당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배당금의 쓰임에 이목이 모이는 가운데 향후 성장을 대비한 여력과 자본확충에 우선적으로 쓰일 것이란 예상과, 주주환원 연계는 점진적으로 이뤄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달 삼성전자가 올해 주주환원 예상 규모와 시행 방안을 발표했다. 2024년부터 3년간 발생하는 잉여현금흐름(FCF)의 50%를 주주환원한다는 기존 정책에 따라 올해 주주환원 잔여재원을 약 90조~110조원으로 예상했다. 우선 3분기에는 30조원 내외의 현금배당을 실시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지분을 지닌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는 최대 조 단위에 달하는 대규모 배당수익이 전망된다. 현재 삼성생명은 약 8.51%, 삼성화재는 약 1.49%의 삼성전자 보통주를 보유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3분기 현금배당에 따른 수취액으로 삼성생명 약 2조5500억원, 삼성화재 약 4500억원을 추산했다. 실제 수령 시점을 고려하면 올 4분기 배당수익으로 인식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금융산업의 구조개선에 관한 법률(금산법) 10%룰'에 따라 삼성전자가 나머지 주주환원 재원도 자사주 소각보다 배당에 무게를 둘 가능성이 높다. 금산법 10%룰은 대기업 계열 금융사가 동일계열 비금융 상장사 주식을 10% 초과해 보유하는 것을 금지하는 룰이다. 두 보험사가 보유한 삼성전자 주식 지분이 10%에 맞춰져 있는 까닭에 삼성전자가 자사주 소각에 나설 경우 삼성생명·화재 지분율이 10%를 넘게 될 가능성에 따라 자사주 매입·소각은 20조원 내로, 나머지는 상당 부분 배당으로 쓸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3분기 30조원 배당 외에도 삼성전자의 잔여 주주환원 재원은 60조~80조원 가량이 남아있다. 이 중 상당부분을 현금배당으로 시행할 경우 두 보험사에 들어오는 자금은 더 커지게 된다. 80조원까지 전부 배당할 경우 추가분은 각각 약 6조8000억원·1조2000억원으로 추산된다. 두 보험사에게 몇 년치 배당수익에 해당할 정도의 대형 자본 이벤트가 벌어지는 셈이다. 시장의 이목은 조단위로 유입되는 현금의 쓰임새로 모이고 있다. 우선 두 보험사에 현금 유입이 증가하면 당장 이들 보험사의 자본여력이 크게 개선되는 효과를 얻을 전망이다. 현금 유입에 따른 자산 유동성 증가로 자본 운용과 킥스(K-ICS) 관리에 있어 운신의 폭이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향후 자본 규제 강화에 대비하는 한편 신계약 성장이나 해외투자, 자산운용 등 수익 확대를 위한 실탄 여력으로 남겨 둘 가능성이 높다. M&A 확대 등 공격적인 사업 확대 가능성도 제기된다. 삼성생명은 최근 태국·중국 사업 확대와 아시아 신흥시장 및 미국 등 선진시장 M&A 기회를 적극적으로 모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배당 수익이 두 보험사의 자체 주주환원과 배당에 얼마나 반영될지에도 관심이 커지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생명의 올해 주당배당금(DPS)이 1만원을 넘어설 가능성도 제기된다. LS증권은 삼성전자 3분기 특별배당에 따라 삼성생명의 투자손익은 2조600억원, 순이익은 약 1조6600억원 증가할 것으로 추산했다. 지난 3월 발생한 삼성전자 지분 매각익 8828억원도 포함이다. 예상 순이익에 삼성전자 추가 재원, 지난해 배당성향 41.3%를 단순 적용하면 삼성생명 DPS는 1만원을 웃돈다는 계산이다. 삼성생명도 지난달 13일 상반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삼성전자 특별배당과 자사주 소각에 따른 지분 매각이익 등 일회성 이익도 전체 배당가능이익에 포함된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삼성생명의 경우 유입된 자금 전체를 곧바로 주주에게 돌려주기엔 제약이 있다. 유배당 계약자 문제나 '적정 킥스 비율 유지'와 같은 자본 정책이 이유다. 유배당 계약자 문제상 삼성전자 지분으로 발생한 특별 이익을 주주에게 곧바로 연계하기보다 150만건에 이르는 유배당 계약과 누적 결손금 등을 고려해 특별이익의 배분 방식을 두고 고민할 가능성이 높다. 적정 킥스 비율 유지 또한 삼성생명이 꾸준히 밝혀 온 자금운영 및 배치 방향성이다. 업계에선 삼성생명이 배당을 통한 자금을 킥스 개선과 같이 자본여력 확충에 우선 배정하고 이후 배당 여력을 따져 점진적으로 주주환원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엄청난 현금 이벤트가 발생하지만 그동안 밝힌 방향성을 보면 곧바로 주주환원에 배정하기보다 보수적인 태도를 취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삼성화재는 높은 자본여력과 안정적인 이익창출력에 기반해 주주환원에 보다 적극적인 자세를 취하는 등 두 회사의 자본 배치 방향성은 상이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유통가 NOW] CJ올리브영, 롯데백화점, 이마트, 신세계인터내셔날 딥티크

◇ CJ올리브영 “9월 올영세일서 '취향 소비' 두드러져" CJ올리브영이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5일까지 진행된 '9월 올영세일' 기간 검색 및 구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부위별 집중 관리를 위한 '홈스파' 상품부터 IP 컬래버 상품까지 고객의 세분화된 취향을 반영한 상품이 주목받았다고 밝혔다. CJ올리브영에 따르면 이번 올영세일에서는 집에서도 전문적인 관리를 즐기는 '홈스파' 트렌드가 두드러졌다. 과거 팩이 얼굴의 보습과 진정 등을 위한 스킨케어 상품으로 주로 활용됐다면, 최근에는 모발과 손 등 관리가 필요한 부위에 따라 전용 팩을 골라 사용하는 등 팩의 활용 범위가 넓어지는 추세다. 실제로 올영세일이 진행된 일주일간 온라인몰에서 '헤어팩'과 '핸드팩' 검색량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8%, 69% 증가했다. 얼굴에 사용하는 팩도 단순 보습을 넘어 피부 고민에 따라 기능이 세분화되고 있다. 특히 세일 기간 피지와 노폐물 관리에 초점을 맞춘 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이번 올영세일 동안 온라인몰에서는 피지를 흡착해 제거하는 데 활용하는 '흡착팩' 검색량이 전년 동기 대비 5배가량 증가했으며, 열감을 활용해 피지와 노폐물 관리를 돕는 '온열팩' 검색량은 2배 이상으로 늘었다. 컬래버레이션 상품에 대한 호응도 이어졌다. 올리브영은 지난달 30일 글로벌 인기 IP인 산리오캐릭터즈와의 대규모 컬래버 캠페인과 함께 올영세일을 시작했다. 세일 첫날 온라인몰에서는 '산리오', '헬로키티' 등이 인기 검색어 상위 3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컬래버 관련 상품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 CJ올리브영 관계자는 “이번 올영세일을 통해 고객들이 자신의 취향과 세분화된 관리 니즈에 맞춰 상품을 적극적으로 탐색하는 흐름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관심과 소비 변화를 빠르게 포착하고, 새로운 상품을 발견할 수 있는 차별화된 큐레이션을 통해 뷰티·웰니스 트렌드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롯데백화점, 업계 최초 '하몽 카빙 출장 서비스' 선봬 롯데백화점이 추석을 앞두고 업계 최초로 '하몽 카빙 및 케이터링 출장 서비스'를 출시한다. 음식을 준비하는 부담은 덜고 가족·지인과의 시간을 즐기려는 명절 트렌드를 겨냥해 선보이는 이색 선물 상품이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하몽 카빙 및 케이터링 출장 서비스'는 전문 카버가 고객이 원하는 장소로 찾아가서 최상급 하몽을 직접 손질해 제공하는 프리미엄 미식 경험 서비스다. 이베리코 하몽 중에서도 도토리만 먹여 키운 100% 이베리코 혈통에만 부여되는 '블랙라벨' 인증 하몽을 사용한다. 7.5kg에 달하는 하몽 다리를 통째로 배송해 현장에서 즉석으로 손질한 후 먹기 좋은 형태로 제공한다. 일반적인 케이터링과 달리 전문 카버가 직접 카빙해 최상의 맛을 구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지방층이 적정 온도에서 녹을 때 풍미가 극대화되는 하몽의 특성을 고려해, 지방을 부드럽게 만들어 향을 끌어올리는 전용 식기 '볼케이노'에 플레이팅해 특유의 맛을 한층 풍부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한다. 대형 하몽을 손질하는 과정도 하나의 볼거리로, 음식뿐 아니라 조리와 플레이팅 과정까지 함께 즐기는 경험을 선사한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명절 선물의 의미가 단순히 좋은 물건을 주고받는 것을 넘어 함께 즐거운 시간을 만드는 방향으로 확장되고 있다"며 “이번 서비스 역시 상품을 중심으로 새로운 소비 경험을 설계해, '상품의 가치'에서 '경험의 가치'로 경쟁력을 확장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전했다. ◇ 이마트 “추석 대표 인기템 'LA식 갈비' 세트 9만9800원" 이마트가 고물가에도 미국산과 호주산 'LA식 꽃갈비' 선물세트 가격을 전년과 동결하고, 신규 산지인 아일랜드산 LA식 꽃갈비를 새롭게 개발하는 등 수입 소고기 선물세트의 가격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대표 상품인 '호주산 LA식 꽃갈비 세트(냉동, 2kg)'는 9만9800원에 판매한다. 이는 작년 추석과 동일한 가격이며, 2년 전 추석 행사가격인 11만8000원과 비교하면 약 15.4% 저렴한 수준이다. 특히 예약 기간 10세트 구매 시 1세트를 추가 증정하는 '10+1' 행사도 진행해 대량 구매 고객의 가격 부담을 더욱 낮췄다. 최근 환율과 해외 산지 시세 상승 등으로 수입 소고기 원가 부담이 커지고 있지만, 이마트는 대량 매입과 통합 매입을 통해 원가를 낮추고 가격 상승 폭을 최소화했다. 특히 명절을 앞두고 냉동 보관 수요가 크게 늘어나기 전 물량을 선제적으로 매입해 상대적으로 낮은 시세에 대규모 물량을 확보할 수 있었다. 이마트는 기존 미국과 호주 중심이던 LA갈비 산지를 다변화해 원가 상승 부담을 낮추고 고객 선택지를 넓힌다는 방침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환율과 산지 가격 상승 등 수입 소고기 원가 부담이 이어지고 있지만 대량 매입과 선제적인 물량 확보를 통해 명절 인기 상품인 LA갈비의 가격 부담을 최대한 낮췄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합리적인 가격에 품질 좋은 축산 선물세트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 신세계인터내셔날 딥티크, 인천공항 제2터미널에 대형 팝업 연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수입·판매하는 프랑스 니치 향수 브랜드 딥티크(DIPTYQUE)​가 다음달 26일까지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에버그린(Evergreen)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신세계인터내셔날에 따르면 이번 팝업은 출국을 앞둔 국내외 여행객들에게 딥티크의 다양한 제품과 브랜드 스토리를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향수와 바디케어, 홈 프래그런스 등 주요 제품을 한자리에서 선보이고, 구매 고객을 위한 각인과 선물 포장 서비스도 제공한다. 팝업 공간은 '에버그린'이라는 테마에 맞춰 깊고 차분한 자연을 연상시키도록 조성했다. 향기와 삽화, 제품에 담긴 이야기를 통해 딥티크의 감각적인 브랜드 세계를 여행하듯이 경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팝업에서는 면세 채널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단독 상품 3종을 판매한다. 먼저 딥티크의 인기 향수인 오르페옹, 도 손, 플레르 드 뽀를 한 세트에 담은 '오 드 퍼퓸 7.5ml 트리오'를 출시한다. 각 7.5ml 용량의 향수 3종으로 구성해 휴대가 편리하며, 여행 중에도 다양한 향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딥티크 관계자는 “이번 팝업스토어는 인천공항을 찾는 국내외 고객들이 딥티크의 다양한 제품과 브랜드 스토리를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며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통해 면세 채널에서 고객 접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패트롤]칠곡군-수성구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칠곡군이 지역 정치권과 내년도 국비 확보 및 주요 현안사업의 국가계획 반영을 위한 공동 대응에 나섰다. 칠곡군은 지난 4일 군청에서 정희용 국회의원을 초청해 정책간담회를 열고 지역 발전을 견인할 대규모 투자사업의 원활한 추진 방안과 국비 확보 전략을 논의했다고 6일 밝혔다. 간담회에는 김재욱 칠곡군수와 정희용 국회의원, 오용만 칠곡군의회 의장을 비롯해 경북도의원과 칠곡군의원, 군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정부 예산안 심의와 국가계획 수립 과정에 지역 핵심사업이 반영될 수 있도록 사업별 추진 상황과 필요성을 공유하고 국회와 지방정부 간 협력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칠곡군은 회의에서 교통망 확충과 산업기반 조성, 철도 이용환경 개선, 미래 신산업 육성 등 국가 투자사업 27건을 설명하고 사업 추진에 필요한 국비 지원과 중앙부처 협의를 요청했다. 주요 건의사업에는 성주∼대구 고속도로 예비타당성조사 통과와 북삼오평일반산업단지 진입도로 확장·개설, 국도 4호선 중앙교사거리 병목지점 개선 등이 포함됐다. 왜관역 노후 역사 개축 조기 착수와 대경선 예비차량 추가 구매 지원, 북삼역 진입도로 개선 등 지역 철도 이용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사업도 주요 현안으로 제시됐다. 군은 또 오평∼덕산 간 리도 204호선 도로 확·포장과 '경북 수요특화 모듈형 LSV 글로벌 혁신규제자유특구' 추진에 대한 지원도 건의했다. 이들 사업은 주민 교통 편의를 높이는 데 그치지 않고 산업단지 접근성 개선과 기업 유치, 물류 경쟁력 강화, 미래 모빌리티 산업 육성 등 칠곡군의 중장기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데 필요한 핵심 사업이라고 군은 설명했다. 참석자들은 각 사업의 추진 상황과 정부 정책 연계성, 국비 확보 가능성 등을 점검하고 예산 심의 단계별 대응 방안과 중앙부처 설득 논리를 공유했다. 이와 함께 군정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며 지속적인 협력 필요성에도 뜻을 모았다. 칠곡군은 이날 논의된 사업을 중심으로 지역 국회의원과 수시로 추진 상황을 공유하고 경북도 및 중앙부처를 상대로 사업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설명할 방침이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지역 현안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기 위해서는 국회와 중앙정부, 지방정부 간 긴밀한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오늘 논의된 주요 사업들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역 정치권이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희용 국회의원은 “칠곡군 발전을 위해 지역 현안사업을 꼼꼼하게 챙기겠다"며 “필요한 국비 확보와 국가계획 반영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칠곡군보건소는 지난 2일 치매 환자와 경도인지장애 대상자 및 가족을 대상으로 꿀벌나라테마공원과 연계한 체험형 힐링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치매 환자와 가족들이 반복되는 치료와 돌봄으로 인한 일상의 부담에서 잠시 벗어나 다양한 체험을 함께 즐기며 정서적 안정을 찾고 가족 간 소통을 넓힐 수 있도록 마련됐다. 참여자들은 꿀벌나라테마공원에서 직접 꿀을 뜨고 꿀비누를 만드는 체험에 참여했다. 가족과 함께 체험 과정을 수행하며 성취감과 즐거움을 나누고 자연스럽게 교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단순한 여가 활동에 그치지 않고 치매 환자와 가족이 일상에서 건강하고 안전하게 생활하는 데 필요한 교육도 함께 진행됐다. 칠곡군보건소는 칠곡경찰서와 연계해 교통안전과 보행자 안전수칙, 범죄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에서는 치매 환자와 가족이 외출하거나 이동할 때 주의해야 할 사항과 일상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및 범죄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실생활 중심의 수칙을 안내했다. 치매안심센터의 주요 사업을 소개하고 치매 예방활동과 예방수칙의 중요성을 알리는 교육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참여자들이 치매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생활 속 예방활동을 꾸준히 실천할 수 있도록 도왔다. 행사에는 자원봉사자 20여명도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자원봉사자들은 체험활동을 보조하고 어르신들의 이동을 지원하는 한편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동안 참여자들의 안전을 세심하게 살폈다. 칠곡군보건소는 치매 환자뿐 아니라 가족의 돌봄 부담과 정서적 어려움을 함께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고 지역 유관기관 및 자원봉사자와 연계한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확대할 방침이다. 아울러 치매 조기 발견과 예방관리, 환자와 가족을 위한 상담·교육 등 치매안심센터의 각종 사업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지역사회 치매 인식개선 활동도 이어갈 계획이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앞으로도 지역사회 유관기관 및 자원봉사자들과 협력해 치매 환자와 가족의 건강하고 안전한 일상을 지원하겠다"며 “치매 예방과 인식개선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수성구는 고독사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구를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고독사 예방 거리 캠페인과 '복지위기 알림 앱' 가입 홍보 활동을 펼쳤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활동은 경제적 어려움이나 건강 문제, 사회적 고립 등으로 위기 상황에 놓인 주민을 일찍 발견하고 공공·민간 복지서비스로 신속하게 연결하는 지역사회 안전망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수성구는 먼저 각 동 행정복지센터의 통장회의 시간을 활용해 복지통장을 대상으로 복지위기 알림 앱 가입을 지원하고 주요 기능과 이용 방법을 교육했다. 지역 주민과 밀접하게 접촉하는 복지통장이 일상 속 위기 징후를 신속하게 파악하고 도움이 필요한 주민을 행정기관에 연결할 수 있도록 현장 대응 역량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복지통장은 주민 생활과 지역 사정에 밝아 장기간 모습을 보이지 않거나 우편물과 공과금이 쌓이는 가구, 갑작스러운 실직이나 질병으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 등 복지위기가구를 발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수성구는 복지통장이 복지위기 알림 앱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경우 위기가구 발굴에서 상담, 복지서비스 연계까지 걸리는 시간을 줄이고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지난 3일에는 범어1·2·3·4동 행정복지센터 직원과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이 범어네거리 일대에서 합동 캠페인을 진행했다. 참여자들은 시민들에게 고독사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고 주변에 도움이 필요한 이웃이 있는지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위기 상황을 발견했을 때 복지위기 알림 앱을 통해 도움을 요청하는 방법도 함께 안내했다. 범어역 대구아트웨이에서는 시민들이 앱을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별도의 홍보관을 운영했다. 현장을 찾은 주민을 대상으로 앱 가입 절차와 이용 방법을 설명하고 직접 설치와 가입을 지원하는 등 주민 참여를 독려했다. 복지위기 알림 앱은 경제적 어려움과 건강 문제, 돌봄 공백, 사회적 고립 등 복지 위기 상황에 놓인 당사자나 이웃이 도움을 요청할 수 있도록 마련된 서비스다. 앱으로 접수된 도움 요청은 관할 행정기관의 상담과 확인 절차를 거쳐 필요한 복지서비스와 연계된다. 수성구는 이번 캠페인을 계기로 행정복지센터와 복지통장, 명예사회복지공무원, 지역 주민 간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해 위기가구를 선제적으로 발굴할 방침이다. 특히 1인 가구 증가와 가족·이웃 간 관계 단절 등 사회구조 변화로 고독사 위험이 커지는 만큼, 주민이 주변 이웃의 안부를 살피고 위기 징후를 행정기관에 알리는 생활밀착형 보호체계를 지속해서 확대할 계획이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고독사와 복지위기는 행정의 힘만으로 예방하기 어렵고 주변 이웃을 한 번 더 살피는 주민의 관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작은 관심과 따뜻한 안부가 누군가에게는 큰 힘이 되는 만큼 이웃이 이웃을 살피는 촘촘한 복지안전망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수성구가 반려식물을 활용해 노쇠와 질병, 장애 등으로 사회적 고립과 우울감을 겪는 통합돌봄 대상자의 정서 회복을 지원한다. 수성구는 지난 3일 구청에서 사단법인 대구도시농업포럼과 '2026년 반려식물 활용 정서지원 사업-수성품안(安)에 초록더하기'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식물 전문가가 대상자의 가정을 직접 찾아가 반려식물을 함께 심고 가꾸면서 자연스럽게 대화와 교감을 나누는 방문형 정서지원 서비스다. 거동이 불편하거나 사회적 관계가 단절돼 외부 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주민에게 식물을 매개로 정서적 안정과 생활의 활력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수성구는 오는 12월까지 통합돌봄 대상자 80명에게 서비스를 제공한다. 단순히 반려식물을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대상자별로 세 차례 가정을 방문해 식물의 생육 상태와 대상자의 정서 변화를 지속해서 살필 계획이다. 첫 번째 방문에서는 대상자와 식물 전문가가 함께 반려식물을 심고 물주기와 햇빛 관리 등 기본적인 관리 방법을 익힌다. 식물을 직접 심고 돌보는 과정을 통해 대상자가 새로운 일과와 성취감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약 20일 뒤 이뤄지는 두 번째 방문에서는 반려식물이 건강하게 자라고 있는지 확인하고 관리 과정에서 겪은 어려움을 해결한다. 이 과정에서 대상자와 대화를 나누며 기분과 생활 상태도 함께 살핀다. 한 달가량 뒤 진행되는 세 번째 방문에서는 식물의 성장 정도와 대상자의 정서 변화를 종합적으로 확인한다. 필요할 경우 다른 복지·건강서비스와의 연계 가능성도 검토해 돌봄 공백을 줄일 방침이다. 협력기관인 대구도시농업포럼은 식물 관련 전문자격을 갖춘 회원 80여명으로 구성된 비영리법인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대상자 가정방문과 반려식물 심기, 관리 교육 등 현장 서비스를 담당한다. 수성구는 각 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정서지원이 필요한 주민을 발굴하고 건강 상태와 생활환경, 돌봄 필요도 등을 고려한 개인별 지원계획을 세워 대상자를 선정한다. 대상자 선정 이후에는 대구도시농업포럼과 연계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방문 과정에서 나타난 대상자의 변화를 협력기관과 함께 점검하는 등 민관 협력형 통합돌봄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수성구는 반려식물을 돌보는 규칙적인 활동이 정서적 안정과 일상 회복에 도움을 주고, 식물 전문가의 반복 방문이 사회적 고립 위험이 있는 주민의 안부를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반려식물을 함께 심고 가꾸는 과정에서 대상자들이 자신의 일상에도 새로운 활력을 느끼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다양한 자원과 전문기관을 연계해 돌봄이 필요한 구민의 몸과 마음을 함께 살피는 수성구형 통합돌봄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가스소식] 가스公, 美 석유협회와 수소 기술협력…경남에너지, 가스누출 가상훈련

한국가스공사(사장 홍의락)는 3일 대구 본사에서 미국석유협회(API, American Petroleum Institute)와 수소산업 전반의 안전성과 기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기술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오권택 가스공사 수소신사업단장과 안샬 리다(Anchal Liddar) API 수석부사장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향후 협력 분야와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수소 및 저탄소, 천연가스 분야의 글로벌 기술표준 제·개정과 기술교류를 구체화해 나가기로 했다. 가스공사는 천연가스 생산·저장·공급 분야에서 축적한 역량을 바탕으로 수소사업 인프라를 확대하고 있다. 수송용 수소 구축 기반 확충을 위해 수소충전소 57개소와 거점형 수소 생산기지 2개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평택에 수소생산기지를 추가 건설하고 있다. 아울러 전국에 구축된 천연가스 배관망을 활용한 수소공급을 위해 국내 최초의 수소혼입 시험시설을 통한 수소혼입 안전성 검증을 수행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수소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처럼 가스공사는 그동안 축적해 온 천연가스 및 수소 인프라 설계, 건설, 시설 운영 기술을 글로벌 표준에 적극 반영해 공사의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세계적인 표준기관인 API와의 기술협력을 통해 해외 선진 기술자료를 신속히 확보하고 공사의 기술력을 한 단계 도약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글로벌 표준화를 선도해 수소 및 저탄소 신사업의 토대를 더욱 공고히 다져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미국석유협회(API)는 미국 석유·천연가스 산업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비영리 단체로, 전 세계 에너지 시설의 설계와 제작 및 안전 등에 관한 기술 표준을 제정하고 보급하는 기관이다. 특히 API는 미국국가표준협회(ANSI)로부터 표준 개발 절차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공신력 있는 기관이며, 수소 및 저탄소 분야로 활동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한국가스안전공사 수소안전기술원(원장 장성수)은 4일 전북대학교 공대 6호관 교수회의실에서 전북대학교 화학공학부와 '수소 고급인재 양성 및 교육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올해 1월 수소안전기술원의 전북 완주 이전을 계기로 지역사회와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고, 공사의 전문역량을 바탕으로 지역 대학생들에게 수소안전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그동안 공사는 고교생, 석·박사, 업계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수소안전 인력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이번 협약으로 지역 대학의 학부생까지 교육 대상을 확대해 수소안전 분야의 미래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더욱 촘촘하게 운영할 계획이다. 양 기관은 협약에 따라 ▲ 과제토론 중심의 학부생 인력양성 프로그램 운영 ▲ 현장 견학 등을 추진하며, 실무협의를 통해 교육 과정을 위한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교육은 비교과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운영하며 내년부터 정규 교과목 연계 등 협력 범위의 확대를 검토한다. 장성수 한국가스안전공사 수소안전기술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 대학생들이 수소안전 분야의 생생한 현장을 이해하고 실무 역량을 키울 수 있는 뜻깊은 기회가 열렸다"며, “앞으로도 지역 대학과 끈끈하게 협력하여 대한민국 수소경제를 이끌어갈 미래 인재를 길러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국가스기술공사(사장 임종석)는 지난 2일 충청북도 제천시에 위치한 한국폴리텍 다솜고등학교를 방문해 3학년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채용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공사와 한국폴리텍대학이 2023년 2월 산학협력 인재양성 교육센터 개원 이후 이어오고 있는 연대 강화 활동의 일환으로 기술계 특성화 교육을 받고 있는 다문화 청소년들에게 공공기관 취업의 문을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 채용설명회에서는 공사의 고졸(예정)자 대상 7급 이하 채용 규모와 채용 시기를 비롯해, 지역인재 채용 목표제(30%)와 다문화가족 대상 필기전형 가점(5%) 등 학생들이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제도가 상세히 안내됐다. 채용설명회와 별도로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소개된 청정에너지스쿨은 공사 신에너지연구원 정비기술솔루션센터가 운영하는 고등학생 대상 기술인재 양성교육으로, 4박 5일 과정으로 진행된다. 교육을 수료한 학생에게는 수료 후 3년 이내 공사 채용 지원 시 필기전형 가점 2%가 부여되며, 다문화가족 가점과 중복 적용될 경우 최대 7%의 가점을 확보할 수 있다. 공사는 2027년도 교육과정에 학교장 추천을 통해 다솜고등학교 재학생(2~3학년)을 초청하는 방안을 함께 안내하고, 2028년부터 공모를 통해 해당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할 경우 참여학생들이 가점을 확보할 수 있음을 함께 안내하였다. 지도표 성경김은 총 18종의 선물세트를 운영하며 1만 원대 실속형 제품인 '종합 F', '정성 C', '행복 B'를 주력으로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 김과 미역을 다양하게 담은 종합세트, 매일 먹기 좋은 소포장 파래김 세트, 재래 전장김을 넉넉하게 담은 세트 등으로 구성해 예산과 활용도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프리미엄 선물을 위한 신규 곱창김 세트도 마련했다. 3만 원대로 부담을 낮춘 '성경 곱창김 4캔', 넉넉한 구성을 강조한 '성경 곱창김 6캔', 캔김과 봉지형 제품을 함께 담아 다양성과 실용성을 높인 '성경 곱창김 종합' 등 3종이다. 선물의 규모와 받는 사람의 취향에 맞춰 고를 수 있도록 각기 다른 구성을 제안한다. 지도표 성경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는 9월 8일까지 추석 선물세트에 얼리버드 5% 선할인이 적용된다. 또한, 이번 추석 시즌 마지막 선물세트 라이브 방송을 9월 8일 진행하며, 5% 할인 쿠폰 혜택을 추가 제공한다. 지도표 성경김의 추석 선물세트는 온라인은 물론 가까운 대형마트와 백화점 등 다양한 오프라인 판매처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경남에너지(대표이사 신창동)는 지난 1일 롯데프리미엄아울렛 김해점에서 실시된 '2026년 대규모 복합재난 긴급구조 종합훈련'에 참여해 도시가스 사고 발생에 대비한 현장 대응 역량과 유관기관 간 협업체계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에는 김해시, 김해서부소방서, 김해서부경찰서, 경남에너지 등 12개 유관기관이 참여해 대규모 복합재난 발생을 가정한 기관별 임무 수행과 신속한 공조체계를 점검했다. 경남에너지는 굴착공사 중 중압 도시가스 배관이 파손돼 가스가 누출되는 상황을 가정해 ▲사고 접수 및 상황 전파, ▲긴급출동 및 현장 안전통제, ▲가스누출 응급조치, ▲배관 복구 등 실제 사고 발생 시 필요한 단계별 대응훈련을 진행했다. 특히, 가스누출 응급조치에는 경남에너지가 자체 개발한 '방산형 패드'​를 활용해 파손된 배관의 가스누출을 차단하고, 현장 적용성과 응급조치의 실효성을 확인했다. 아울러 영상장비와 드론을 활용해 현장 상황을 종합상황실에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첨단 안전관리시스템을 통해 사고 상황을 모니터링하는 등 현장과 종합상황실 간 정보 공유 및 지휘·통제 체계도 살폈다. 이번 훈련을 통해 경남에너지는 도시가스 사고 발생 시 초동조치부터 현장 안전 확보, 가스누출 차단, 시설 복구에 이르는 전 과정의 대응 절차를 실제 상황에 준해 수행하고,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업 능력을 확인했다. 경남에너지 신창동 대표는 “예기치 못한 재난과 사고에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하기 위해서는 평소 철저한 준비와 반복적인 훈련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고객의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국내 10대 브랜드 가치 2000억달러…반도체·금융·방산 ‘질주’

올해 삼성전자를 비롯한 국내 상위 10대 브랜드의 가치가 2000억달러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와 금융, 방산 기업들이 브랜드 가치 상승을 이끈 가운데 자동차와 전자업종은 하락세를 보였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영국 브랜드 평가 전문업체 브랜드 파이낸스가 발표한 '2026년 한국의 150대 브랜드'에서 가치가 공개된 상위 10개 브랜드의 합산 가치는 1967억700만달러(약 272조원)로 집계됐다. 지난해보다 약 6% 증가한 규모다. 브랜드 파이낸스는 전 세계 6000여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재무적 성과와 대중 인식, 지속가능성 등을 종합해 브랜드 가치를 평가한다. 1위는 삼성전자로 브랜드 가치가 974억1500만달러(약 135조원)를 기록했다. 지난해 894억2700만달러에서 8.9% 증가하며 선두를 지켰다. 2위 현대차는 248억2000만달러(약 34조원)로 전년 264억1900만달러보다 6.1% 감소했다. 3위 SK하이닉스는 157억6000만달러로 지난해 136억7600만달러(약 21조원)보다 15.2% 증가했다. 인공지능(AI) 서버와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 확대에 따른 실적 개선이 브랜드 가치 상승으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4위 기아는 104억1300만달러(약 14조원)로 10.5% 하락했고, 5위 LG는 96억700만달러(약 13조원)로 8.9% 감소했다. 고금리와 글로벌 수요 둔화, 미국의 관세 압박 등이 자동차·전자업종의 브랜드 가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6위 쿠팡은 87억9200만달러(약 12조원)로 10% 증가했다. 7위 신한금융그룹은 87억5000만달러(약 12조원)로 전년보다 39.2% 늘었으며, 8위 KB금융그룹도 83억300만달러(약 11조원)로 13.7% 상승했다. 9위 현대모비스는 65억9900만달러(약 9조원)로 5.1%, 10위 삼성물산은 62억4800만달러(약 8조원)로 3.3% 각각 증가했다. 상위 150대 브랜드 전체 가치도 약 3570억달러(약 482조원)로 지난해보다 4.3% 증가했다. 특히 하나금융그룹과 메리츠금융그룹을 비롯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 한화시스템 등 금융·방산 기업들의 순위 상승이 두드러졌다. 브랜드 파이낸스는 혁신과 첨단 제조 역량, 수출 경쟁력이 한국 주요 브랜드의 성장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패트롤] 고양시-김포시-남양주시-양주시-파주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가 대규모 도시개발사업 등에 따른 물 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시민 누구나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수돗물 공급체계 강화에 나선다. 수도정비계획 변경안을 승인받아 오는 2040년까지 수도관리 청사진을 확정한 가운데 배수지 확충과 송수관로 안정화 공사를 추진해 급수 안정성을 한층 더 높인다는 방침이다. 민경선 고양특례시장은 6일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 공급은 시민 일상과 직결되는 주요 행정서비스"라며 “새롭게 변경된 수도정비계획에 따라 안정적인 수도관리 기반을 마련해 비상상황에도 흔들리지 않는 수돗물 공급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 기후에너지환경부 2040년 수도정비계획 승인= 고양시는 지난 7월 기후에너지환경부에서 '고양시 수도정비계획(변경)'을 승인받아 8월 중 고시할 예정이다. 이번 변경안은 2040년을 목표로 수립됐으며, 2040년 기준 하루 최대 47만1000㎥ 용수를 공급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는 내용을 담고 있다. 2040년 하루 최대 수요량은 46만4277㎥로 예측돼 최대 공급량 대비 약 6723㎥ 여유를 확보함으로써 안정적인 수급 균형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변경안에는 창릉공공주택지구, 풍동2지구, 성사혁신지구 등 주요 개발사업에 따른 용수 수요를 반영해 배수지 증설(2곳) 및 신설(3곳) 등 시설을 확충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특히 준공 시설에 대해 정기적인 정밀안전점검과 상수도관망기술진단 등을 실시해 상수도 기반시설 안전성과 관리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 주교배수지 증설-풍산배수지 신설= '배수지'는 취수원에서 취수한 물을 정수장에서 깨끗하게 처리한 후, 각 가정에 공급하기 전 보관하는 저장시설이다. 현재 고양에는 다양한 규모 배수지 18곳이 운영 중이다. 배수지 규모가 클수록 더 많은 물을 저장할 수 있어 물 수요 변동에 탄력적으로 대응해 안정적으로 수돗물 공급이 가능하다. 고양시는 원당 재정비촉진지구 재개발 정비사업으로 주교동 일대 유입 인구가 증가하면 물 수요 또한 급증할 것으로 예상해 기존 2800㎥ 규모 주교배수지를 4400㎥를 증설해 총7200㎥ 규모로 확대한다. 이를 위해 2022년도부터 기본-실시설계를 진행했으며, 오는 2028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올해 6월 착공했다. 이와 함께 다수 도시개발사업으로 물 수요가 급증한 풍동-식사동 일원에는 현재 급수를 담당하는 고봉배수지의 공급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1만㎥ 규모의 풍산배수지 신설을 추진하고 있다. 풍동-식사동 일원의 안정적인 물 공급을 위해 신설하는 풍산배수지는 오는 2030년 준공을 목표로 올해 7월 기본-실시설계에 착수했다. ▷ 송수관로 복선화-노후 관로 개량 시동= 고양시는 물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배수지 확충과 함께비상상황에서도 안정적인 물 공급이 가능하도록 송수관로 안정화 공사도 추진한다. 고양정수장 계통의 1단계 송수관로 안정화 공사는 성사동-행신동-토당동-화정동 일대 송수관로 3.08km를 복선화하고, 노후 송수관로 6.11km를 개량하는 사업이다. 주교배수지 증설과 송수관로 안정화 공사에는 총사업비 489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현재 고양정수장에서 정수 처리한 수돗물은 대자조절지를 거쳐 13개 배수지로 공급되고 있다. 그러나 각 배수지로 공급하는 송수관로가 단일 관로로 구성돼 파손 등 비상 상황이 발생할 경우 다른 관로로 전환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한쪽 관로에 문제가 생기더라도 다른 관로를 통해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송수관로를 추가 설치하는 복선화 공사를 시행한다. 아울러 30년 이상 지난 노후 송수관로를 대상으로 개량 공사도 함께 추진해 관로 내구성을 높이는 한편, 비상시 단수 구역과 복구시간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고양시는 급수 서비스 수준을 지속 향상하고 시민 중심 물 복지를 실현하기 위해 상수도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노후 시설을 정비해 나갈 예정이다. 정상욱 수도시설과 팀장은 “이번 수도정비계획 변경안 확정으로 향후 20년간 도시개발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안정적인 상수도 공급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믿고 이용할 수 있는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하고, 시설 확충과 체계적인 유지 관리를 통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물 복지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이기형 김포시장이 5일 토요일 시민 문화공간으로 시장실을 옮겨 문화프로그램을 이용하고자 나들이 나온 시민과 마주 앉아 민생 속 이야기에 귀 기울였다. 시민은 모담공원 편의시설 개선 및 휴게 쉼터 보완, 아트빌리지 전시관 활용 범위 확대, 버스정류장 쓰레기통 비치, 불법유턴 및 밤샘 주차문제 개선, 건널목 앞 쓰레기 수거 옮기기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질문하고, 이기형 시장은 이를 경청하며 현재 상황을 설명하고 향후 회신을 약속했다. 이날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운양동 김포아트빌리지에서 이기형 시장은 이동시장실 '시장이ON다!' 2회차를 운영하며 생활 불편과 시정 건의 사항 50여 건을 수렴했다. 김포아트빌리지는 전시와 공연, 체험 프로그램이 연중 이어지는 문화예술 공간으로 주말이면 아이를 동반한 가족 방문객과 노인이 몰리는 곳이다. 김포시는 문화-여가 등 가족 일상과 맞닿은 의견을 폭넓게 들을 수 있는 장소로 보고 2회차 운영지로 선정했다. '시민의 목소리ON, 현장 소통ON'을 슬로건으로 열린 이날 현장소통에선 아트빌리지를 찾은 시민이 발걸음을 멈추고 김포시장과 마주 앉아 대화를 나눴다. 대면 대화가 부담스러운 시민은 포스트잇에 평소 느꼈던 생활의 불편과 제안을 적어 시민제안보드에 의견을 남겼다. 현장에 있던 시민들은 “아이들과 나들이 나온 자리에서 시장님을 만날 줄은 몰랐다", “거창한 준비 없이 아이 키우며 느낀 이야기를 그대로 전할 수 있어 좋았다", “제출한 의견이 어떻게 처리되는지 알려준다 하니 더 믿음이 간다"고 말했다. 이기형 시장은 이에 대해 “시민이 계신 곳이 곧 시장실"이라며 “민선9기 김포시는 일방적으로 끌고 가는 행정이 아니라 시민과 함께 만들고 변화를 확인하는 시정으로 나아가겠다"고 각오를 내비쳤다. 이날 접수된 의견은 유형별로 분류해 소관 부서로 이송되며, 검토를 거쳐 처리 결과를 회신할 계획이다. 성명과 연락처를 남긴 시민은 검토 결과를 문자메시지로 안내받게 된다. 이동시장실은 오는 18일 오후 1시~3시 통진 공영주차장, 22일 오전 10시~12시 김포5일장에서 이어진다. 회차별 일정은 김포시 누리집과 공식 누리소통망(SNS) 등을 통해 안내한다. 소통을 기본 원칙으로 하는 민선9기 김포시는 현재 별도 사전 신청이나 예약 없이 시민이 머무는 시간과 장소로 직접 찾아가 현장 목소리를 정책 출발점으로 삼고 있는 '시장이ON다!' 이동시장실을 운영 중이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최현덕 남양주시장이 지난 2일 시장 집무실에서 포천-화도고속도로 운영사 대표이사와 만나 달뫼IC 통행료 부담 완화를 위한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통행료 인하를 적극 요청했다. 포천-화도고속도로 달뫼IC~화도JCT 구간은 약 2.85㎞의 단거리 구간이지만 통행료가 1300원으로 책정돼 이용 거리에 비해 통행료 부담이 크다는 주민 의견이 지속 제기돼 왔다. 특히 두 개 이상 고속도로를 연계해 이용할 경우 노선별 기본요금이 각각 부과되면서 단거리 이용자 통행료 부담이 상대적으로 커지는 구조다. 남양주시는 달뫼IC를 주로 이용하는 화도읍-수동면 주민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고속도로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통행료 인하 방안을 검토해 왔다. 최근에는 화도읍-수동면 주민 7750명이 달뫼IC 통행료 인하를 요청하는 건의서를 제출하는 등 인하 요구도 이어지고 있다. 한편 남양주시는 단기적으로 현재 운영 중인 단거리 연계구간 할인제도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장기적으로는 고속도로 간 연계 이용 시 기본요금이 중복 부과되지 않도록 환승제도 도입 등 제도 개선을 국토교통부에 건의한 바 있다. 앞으로도 남양주시는 포천-화도고속도로 운영사 및 국토교통부와 지속 협의해 달뫼IC 통행료 부담 완화와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는 5일 양주 관아지에서 열린 'KBS 전국노래자랑 양주시편' 본선 녹화가 관람객 열띤 호응에 힘입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6일 밝혔다. 이날 녹화는 지난 3일 예심을 통과한 15개 팀, 23명이 본선 무대에 올라 각자 넘치는 재능과 끼를 선보였다. 방송인 남희석 사회로 진행된 행사에는 가수 성민, 지원이, 신승태, 손빈아, 김연자가 축하공연을 펼쳤다. 정덕영 양주시장은 이날 무대에 올라 관람객에게 환영 인사를 건넸다. 아울러 '2026 양주 국가유산야행'과 '2026 양주 천일홍 가을 페스타'를 소개하며 관람객에게 많은 관심과 참여를 권했다. 한편 양주 전통이 살아 숨 쉬는 양주 관아지에서 열린 이번 녹화분은 오는 27일 낮 12시10분 KBS 1TV에서 방송될 예정이다.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손배찬 파주시장은 3일 입장문을 통해 “대추벌 성매매집결지 해체 관련 갈등 해결의 유일한 길은 공론장 참여"라고 천명했다. 이날 대추벌 성매매집결지 측은 성매매 영구 중단을 선언하고 상생안을 제안했다. 다음은 손배찬 시장이 발표한 임장문 전문이다. 오늘 대추벌 성매매집결지 업주 및 성매매 피해 여성 여러분이 발표한 성매매 영구중단 선언과 상생안 제안에 대해 파주시의 입장을 밝힙니다. 파주시는 성매매집결지 해체라는 원칙을 확고히 추진해 왔으며, 당사자들이 스스로 성매매를 중단하고 합법적인 생업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힌 점에 대해서는 그 취지를 긍정적으로 평가합니다. 그러나 이에 따른 상생 방안과 지역 발전 대책, 재산권 논의 등은 특정 당사자와의 개별 협의나 우회적인 방식으로 결정될 수 없습니다. 성매매집결지 해체와 그 이후 변화는 당사자뿐만 아니라 지역민, 시민단체, 전문가 등 수많은 이해관계자의 목소리가 얽혀 있는 복합적인 사안이기 때문입니다. 이에 파주시는 관(官) 주도의 일방적인 행정을 지양하고,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기구인 '공론장'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습니다. 공론장은 특정 이해관계자의 주장을 대변하는 자리가 아니며, 모두가 동등한 위치에서 논의하고 대안을 찾아가는 정당한 공론의 장입니다. 파주시장의 입장은 단호하고 명확합니다. 첫째, 공론장을 불신하거나 외면하지 말고 즉시 공론장에 참석해 주십시오. 본인들의 주장과 권익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공식적인 논의의 장에 들어와 열띤 토론과 논의를 거쳐야 합니다. 둘째, 공론장의 권고안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미진한 부분이 있거나 추가적인 소통이 필요한 상황이 발생한다면, 시는 그때 필요한 방식과 절차에 따라 상담과 협의를 진행할 것입니다. 셋째, 파주시는 공론장에서 도출된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오는 12월 최종 권고안을 보고받을 예정입니다. 파주시장은 이 권고안을 토대로 향후 행정 업무와 정책 추진을 진행할 것입니다. 지금 필요한 것은 공식 공론장을 벗어난 별도의 대화 요구가 아니라, 이미 마련된 공론장 안에서 성실하게 논의에 임하는 자세입니다. 업주와 이해관계자 여러분이 공론장에 적극 참여하여 정당한 의견을 피력하고, 시민 모두가 납득할 수 있는 최선의 결과를 도출하는 데 함께하길 촉구합니다. 2026. 9. 3. 파주시장 손배찬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한전 적자 포인트 넘은 SMP 160원대…횡재세 논란 다시 불붙나

천연가스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한국전력이 발전사로부터 전력을 사들이는 가격인 계통한계가격(SMP)도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SMP가 오르면 저렴한 가격에 가스를 들여오는 일부 민간 발전사의 수익은 급증하는 반면, 전기요금을 동결 중인 한전의 적자 부담은 한층 가중된다. 2022~2023년 한전의 적자가 천문학적으로 불어나자 정부가 민간 발전사의 수익을 제한하는 'SMP 상한제'를 실시했던 만큼, 현 정부가 이를 다시 도입할지 관심이 쏠린다. 6일 전력 업계에 따르면 이달 들어 육지 기준 가중평균 SMP는 킬로와트시(kWh)당 160원대를 넘어섰다. 일별 가중평균 SMP는 △1일 165.13원 △2일 167.91원 △3일 162.74원 △4일 160.39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SMP는 꾸준한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월평균 육지 SMP는 △1월 103.53원 △2월 108.52원 △3월 109.99원 △4월 118.92원 △5월 121.32원 △6월 114.1원 △7월 133.8원 △8월 148.39원으로 올랐다. 특히 SMP 146원은 한전 경영의 핵심 분기점으로 꼽힌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앞서 “146원은 한전의 손익분기점(BEP)"이라고 밝힌 바 있다. SMP가 146원을 상회하면 한전의 적자가 시작되고, 아래로 내려가야 흑자 폭이 확대되는 구조다. 글로벌 에너지 여건을 감안할 때 당분간 SMP 상승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지난 2월 말 발발한 중동 분쟁으로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이어지면서 전 세계 LNG 공급의 20%를 차지하는 카타르산 LNG 물량이 계속 막혔기 때문이다. 여기에 유럽 국가들이 겨울철 대비 천연가스 재고 확보에 본격적으로 나선 점도 가격 상승을 자극하고 있다. 이 같은 국내외 상황은 민간 발전사의 수익성 확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국내에 천연가스를 수급할 의무가 있는 가스공사는 국제 시세와 상관없이 필요한 물량을 구매해야 하는 반면, 민간 발전사는 사정이 다르다. 발전업계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가스공사가 공급한 LNG 열량단가는 기가칼로리(Gcal)당 8만~8만1000원대였으나, LNG를 직접 수입해 발전연료로 사용하는 발전소의 단가는 5만~6만원대가 다수였으며 낮게는 2만원대도 존재했다. 실제로 SK가스가 운영하는 울산GPS(1212MW급)는 올해 상반기 매출 4373억원, 영업이익 916억원을 거두며 영업이익률 20.9%를 기록했다. SK이노베이션 계열의 나래에너지서비스 역시 상반기 매출 4289억원, 영업이익 552억원으로 12.9%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 반면 한전의 5개 발전자회사는 상반기 기준 중부발전(-1392억원), 남동발전(-636억원), 서부발전(-781억원)이 적자를 냈고, 남부발전(124억원)과 동서발전(857억원)만 흑자를 기록해 대조를 이뤘다.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한전의 하반기 영업이익을 3분기 2조9378억원, 4분기 3578억원 등 총 3조2956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전년 동기(7조6012억원) 대비 4조3000억원가량 줄어든 수치다. 이에 따라 정부가 민간 발전사의 이익을 제한하는 SMP 상한제를 다시 도입할지 시장의 눈길이 쏠린다. 2022~2023년 정부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가스 가격이 폭등하자 민간 발전사들의 천문학적인 이익을 제한하고자 이른바 '횡재세'인 SMP 상한제를 한시 도입해 발전사 이익을 제한하고 한전의 적자 폭을 줄인 바 있다. 김성환 장관은 지난 6월 간담회에서 “가스 가격 폭등이 전기요금 부담이나 한전 적자로 전가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 중"이라며 “발전사들이 과도한 이익을 거두지 않도록 제도를 설계하겠다"고 밝혀 상한제 재도입 가능성을 내비쳤다. 다만 상한제 재도입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SMP 상한제가 적용되면 민간 가스발전사뿐만 아니라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 발전사의 수익성까지 악화되어 정부의 재생에너지 보급 정책에 차질이 생길 수 있어서다. 시장 참가자의 이익을 인위적으로 제한함에 따른 법적 소송과 재정 지원 부담 등 부작용도 난제다. 김진수 한양대 자원환경공학과 교수는 “LNG 직도입을 병행하는 민간 발전사라 해도 SMP 상승이 곧바로 대규모 이익으로 직결된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며 “실제 계약 가격과 기간, 현물·선물 여부, 가격 고정 조건 등 세부 계약 내용에 따라 실적에 미치는 영향이 달라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따른 가스 가격 상승은 4~5개월의 시차를 두고 SMP에 반영된다"며 “당장 올겨울 물량 확보에는 큰 무리가 없겠으나 가격 변동성 추이는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2026 평창효석문화제 개막…메밀꽃·문학 어우러진 가을축제

평창=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평창 봉평의 들녘이 새하얀 메밀꽃밭이초가을 분위기를 내는 가운데 관광객들로 채워지고 있다. 지난 4일 개막한 '2026 평창효석문화제'가 첫 주말을 맞으면서 효석문화마을 일원에는 메밀꽃과 이효석 문학의 흔적을 만나려는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은 흐드러진 메밀꽃밭을 걷거나 곳곳에서 사진을 찍으며 초가을 정취를 즐겼다. 외국인 방문객들이 메밀꽃밭을 거닐며 축제를 즐기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명예 문화관광축제인 효석문화제는 소설 '메밀꽃 필 무렵'의 실제 배경인 봉평을 무대로 오는 13일까지 열린다. 올해 축제장은 문화예술마당과 체험마당, 축제마당 등 3개 구역으로 나눠 운영하고 있다. 단순히 메밀꽃을 관람하는 데서 벗어나 이효석 문학과 봉평의 자연·전통문화를 함께 경험하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문화예술마당에서는 메밀꽃밭과 이효석문학관을 중심으로 해설사와 함께 걷는 문학 산책과 효석 100리길 등 문학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체험마당에서는 섶다리·돌다리를 건너는 장돌뱅이 여정 체험을 비롯해 황금 메밀 찾기, 문학열차, 스탬프 투어, 사랑의 엽서 쓰기 등이 관광객을 맞는다. 해가 진 뒤에는 낙엽 태우기 체험 등 야간 프로그램도 이어진다. 축제마당에서는 봉평 민속공연과 마당극, 길놀이, 떡메치기와 오일장, 지역 먹거리 등을 통해 소설 속 장터 분위기를 재현한다. 축제 기간 이효석문학관과 달빛언덕은 무료 개방한다. 주요 메밀꽃밭의 관람 동선도 정비해 축제장과 문학 공간을 함께 둘러볼 수 있도록 했다. 문학 프로그램도 강화됐다.평창관광문화재단은 제26회 효석문화제 특별 문학 프로그램 '책 이야기'를 오는 11~12일 문화예술마당 별빛마루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첫날인 11일 오후 7시에는 제1회 이효석문학상 수상자인 소설가 이순원이 독자들과 만난다. 장편소설 '두 소녀'를 중심으로 작품에 담긴 우리 역사와 문학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12일 오후 7시에는 제18회 이효석문학상 수상자인 소설가 강영숙이 장편소설 '분홍의 두 여자'를 중심으로 한국 소설의 흐름과 작품의 의미를 들려준다. 프로그램은 작가 강연에 그치지 않고 달빛 아래 메밀꽃밭을 함께 걸으며 문학과 삶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효석문화제의 핵심 소재인 문학과 메밀꽃을 하나의 프로그램으로 연결한 것이 특징이다. 참가 인원은 회차별 40명으로 선착순 사전 접수한다. 좌석에 여유가 있을 경우 현장에서도 신청할 수 있다. 별도 이벤트를 통해 선정된 참가자 20명에게는 참여 작가의 저서도 증정한다. 참가 신청은 온라인으로 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평창관광문화재단에 문의하면 된다. 평창관광문화재단 관계자는 “이효석문학상 수상 작가와 독자가 직접 만나 작품과 삶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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