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김병헌의 체인지] 장동혁, 선거 2주 전 사퇴가 해법

권력은 버티는 자의 것이 아니라, 물러날 줄 아는 자의 것이다. 고대 로마의 독재관 루키우스 퀸크티우스 킨키나투스는 전쟁이 끝나자 스스로 권력을 내려놓고 밭으로 돌아갔다. 중국 고사성어 '공성신퇴(功成身退)' 역시 같은 맥락이다. 공을 이루었으면 물러나는 것이 도리라는 뜻이다. 권력의 미학은 집착이 아니라 절제에서 완성된다. 지금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에게 필요한 것도 바로 이 지점이다. 현재 국민의힘이 처한 상황은 단순한 지지율 하락이 아니다. 지방선거를 앞둔 정치 지형은 이미 고착화 단계에 접어들었다. 여론조사 흐름을 보면 이재명 정부와 여당은 안정적 1지대를 형성하고 있고, 무당층은 여전히 유동적이지만 결정적 순간에는 정권 견제보다는 안정 선택으로 기우는 경향을 보인다. 문제는 국민의힘이다. 반사이익을 흡수해야 할 제1야당이 오히려 '제3지대'로 밀려났다는 점에서 구조적 위기가 아니라 리더십 위기로 해석하는 것이 더 정확하다. 특히 최근의 일련의 행보들은 단순한 실수가 아니라 신뢰 훼손의 축적이었다. 외교 일정 논란, 메시지 혼선, 공천 갈등은 각각 따로 보면 봉합 가능한 사안이지만, 유권자의 시선에서는 하나의 흐름으로 읽힌다. 정치에서 가장 치명적인 것은 실수가 아니라 반복되는 불신이다. 이 지점에서 지도자의 존재는 '리스크 관리'가 아니라 '리스크 자체'로 전환된다. 특히 '불신'의 결은 단순한 호감도 하락과 다르다. 유권자들이 체감하는 것은 말과 행동의 불일치, 해명의 지연, 그리고 상황이 바뀔 때마다 설명이 달라지는 '일관성의 붕괴'다. 외교 일정과 관련한 사실관계 혼선은 단발성 해프닝으로 끝나지 않았다. 이후 이어진 메시지 관리 실패와 인사·공천 과정에서의 불투명성은 '혹시 또?'라는 의심을 누적시켰다. 정치에서 신뢰는 한 번 무너지면 사건 하나가 아니라 모든 사안을 의심하게 만드는 렌즈가 된다. 지금 당내외에서 제기되는 문제 제기는 개별 사안의 옳고 그름을 넘어, 지도부의 판단을 더 이상 그대로 믿기 어렵다는 정서로 확장되고 있다. 이 상태가 지속되면 후보 개인의 경쟁력과 지역 이슈는 가려지고, 선거는 결국 '대표 리스크에 대한 찬반투표'로 단순화된다. 이 지점이야말로 가장 위험한 국면이다. 선거를 앞두고 대표가 물러나는 것은 분명 쉬운 선택이 아니다. 조직 결속, 선거 지휘 체계, 책임 공백 등 현실적 부담이 크다. 그러나 지금의 상황은 '버티면 회복된다'는 일반적인 정치 공식이 적용되지 않는다. 오히려 시간이 지날수록 여론조사 격차는 고착화되고, 후보 개인 경쟁력마저 대표 리스크에 잠식되는 양상이 나타난다. 이는 이미 일부 지역에서 감지되는 흐름이다. 따라서 사퇴 시점은 늦었지만 여전히 유효한 '전략적 카드'로 남아 있다. 가장 적절한 시점은 투표일 약 2주 전이다. 이유는 명확하다. 첫째, 유권자의 관심이 최고조에 달하는 시기다. 둘째, 사퇴 효과가 선거일까지 유지될 수 있는 마지막 타이밍이다. 셋째, 후보 교체가 아닌 '프레임 전환'에 집중할 수 있는 현실적 마지노선이다. 이 시점의 사퇴는 패배를 인정하는 행위가 아니라, 선거 구도를 재편하려는 마지막 승부수다. 사퇴 이후의 행보는 더욱 중요하다. 단순한 퇴장이 아니라 '정치적 재설정'이어야 한다. 첫째, 공개적인 책임 선언이 필요하다. 변명 없는 사과와 함께 선거 패배 가능성까지도 자신이 감당하겠다는 메시지를 내야 한다. 둘째, 현장 지원에 집중해야 한다. 뒤에서 조율하는 것이 아니라, 가장 험지에서 후보들과 함께 뛰며 책임을 행동으로 보여야 한다. 셋째, 당 혁신의 청사진을 제시해야 한다. 인적 쇄신, 공천 시스템 개선, 노선 재정립 등 구체적 방향 없이 복귀를 모색하는 것은 정치적 설득력을 얻기 어렵다. 정치는 타이밍의 예술이다. 너무 이른 결단은 오해를 낳고, 너무 늦은 결단은 무의미해진다. 지금은 이미 늦은 감이 있지만, 그렇다고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면 패배는 구조가 아니라 선택이 된다. 보수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누군가 책임을 져야 하고, 그 책임은 가장 위에 있는 사람에게서 시작된다. 결국 질문은 하나다. 자리를 지킬 것인가, 아니면 판을 살릴 것인가. 역사에 남는 정치인은 대개 후자를 선택했다. 그리고 그 선택이야말로 다시 돌아올 수 있는 유일한 길이었다.

“반도체가 다 했다”...경상수지 54조 흑자 ‘사상 최대’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수출 급증세가 이어지면서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사상 최대 수준으로 불어났다. 상품수지가 큰 폭으로 개선된 데다 여행수지까지 흑자로 돌아서며 대외 거래 전반이 예상보다 강한 흐름을 나타냈다. 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 통계에 따르면 지난 3월 경상수지는 373억3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원화 기준으로는 약 54조4000억원 규모다. 월간 기준 기존 최대치였던 지난 2월(231억9000만달러)을 크게 웃돌았으며 흑자 행진도 35개월째 이어졌다. 올해 1분기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737억8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3.8배 확대된 수준이다. 이번 흑자 확대는 상품수지가 사실상 견인했다. 3월 상품수지 흑자는 350억7000만달러로 집계되며 역대 최대 규모를 새로 썼다. 같은 기간 수출은 943억2000만달러로 1년 전보다 56.9% 늘어 역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특히 IT 품목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통관 기준 반도체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49.8% 급증했고, 컴퓨터 주변기기도 167.5% 늘었다. 무선통신기기(13.1%), 석유제품(69.2%), 화공품(9.1%) 등도 증가 흐름을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동남아시아와 중국향 수출 확대가 두드러졌다. 동남아 수출은 68.0%, 중국은 64.9% 증가했고 미국(47.3%), 일본(28.5%) 역시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반면 중동 지역 수출은 49.1% 감소했다. 수입도 증가세를 나타냈다. 3월 수입은 592억4000만달러로 지난해보다 17.4% 늘었다. 정보통신기기와 수송장비, 반도체 등을 중심으로 자본재 수입이 23.6% 증가했고, 원자재 수입 역시 화공품 수요 확대 영향으로 6개월 만에 증가 전환했다. 서비스수지는 12억9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지만 적자 폭은 눈에 띄게 줄었다. 특히 여행수지는 1억4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2014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흑자 전환했다. 김영환 한은 경제통계1국장은 “BTS 공연 등의 영향으로 입국자 수가 크게 늘었다"며 “3월 입국자 수가 처음 200만명을 넘었는데 현재로서는 입국자 수 증가세가 단발적인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본원소득수지 흑자도 확대됐다. 배당수입 증가 영향으로 2월 24억8000만달러였던 흑자 규모는 3월 35억8000만달러까지 커졌다. 배당소득수지 흑자 역시 27억달러로 증가했다. 다만 외국인 자금 흐름에는 변동성이 나타났다.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는 주식을 중심으로 340억4000만달러 감소했다. 이 가운데 주식 투자 감소 폭은 293억3000만달러로 관련 통계 집계 이후 가장 컸다. 중동 리스크와 메모리 반도체 수요 둔화 우려 속에서 차익실현 매물이 겹친 영향이라는 게 한은 설명이다. 김 국장은 미국·이란 전쟁과 호르무즈 해협 봉쇄 여파가 4월 교역에 일부 영향을 주긴 했지만 전체 흐름을 바꿀 정도는 아니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향후에도 경상수지가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면서도 반도체 수출 흐름과 중동 정세 전개는 계속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송재석 기자 mediasong@ekn.kr

불장 속에 ‘엄동설한’…제약·바이오, 업종 ‘낙폭 1위’ [이슈+]

미·이란 전쟁 발발 후 국내 증시가 급등 랠리를 이어가는 동안 제약·헬스케어 업종은 되레 뒷걸음질쳤다. 반도체·정보기술(IT)·건설 등 경기민감 업종으로 자금이 쏠린 반면 제약·바이오 업종은 정책 리스크와 구조적 한계가 부각되며 시장 소외 현상이 심화했다는 분석이다. 글로벌 기술 경쟁력에도 불구하고 상업화 역량과 수익구조에 대한 의문이 커지면서 성장 기대가 약해졌다는 평가도 나온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중동 전쟁 직전인 지난 2월27일부터 지난 6일까지 KRX 헬스케어와 KRX300 헬스케어 지수는 각각 17.08%, 16.98% 하락하며 주요 업종 가운데 나란히 낙폭 1·2위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KRX300 정보기술은 37.16%, KRX 정보기술은 37.10% 상승했다. KRX 반도체도 33.84%, KRX 건설은 31.08% 각각 올랐다. 증시 전반이 위험자산 선호 흐름을 타고 급등하는 동안 제약과 헬스케어 업종은 역행한 셈이다. 통합 지수인 KRX 헬스케어와 주요 우량주를 모은 KRX 300 헬스케어가 나란히 급락한 것은 대형 바이오주와 중소형 제약주를 가릴 것 없이 섹터 전반의 투자심리가 얼어붙었음을 의미한다. 실제로 두 지수의 상위 구성 종목을 살펴보면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등 코스피 대장주부터 알테오젠, HLB, 리가켐바이오 등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바이오텍들이 대거 포함돼 있다. 제약 업종에는 대외 변수와 정책 부담이 동시에 작용하고 있다. 원재료와 물류비 부담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정부의 약가 개편 움직임까지 겹치며 수익성 우려가 커지는 분위기다. 업계에서는 상반기까지는 신약 판매 증가와 비용 통제로 버텼지만 하반기부터는 기업별 체력 차이가 본격적으로 드러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보건복지부는 이달 중 '약제의 결정 및 조정기준' 개정안을 행정예고할 예정이다. 제네릭 약가 산정체계 조정과 계단식 약가 인하 기준 강화, 퇴장방지의약품 지원 방안 등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오는 8월 시행을 목표로 제도 개편을 추진 중이다. 업계에서는 약가 인하 정책이 현실화할 경우 내수 비중이 높은 제약사의 부담이 더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제약 업계 관계자는 “약가 정책과 글로벌 운송비 부담은 기업이 자체적으로 대응하기 쉽지 않은 변수"라며 “결국 신약 경쟁력과 해외 매출 기반을 확보한 업체 중심으로 실적 차별화가 심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연구개발 투자와 해외 시장 확대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수익성 둔화 압박이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내 신용평가사들도 연초부터 유사한 분석을 내놨다. 올해 제약 업종 외형 성장세는 이어지겠지만 성과는 일부 기업에 집중될 가능성이 높다는 진단이다. 수출 비중이 높거나 자체 신약을 보유한 기업은 약가 정책 영향이 제한적인 반면, 내수 중심의 제네릭 중소형 제약사는 가격 인하와 비용 부담이 동시에 커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순주 한국기업평가 연구원은 “의약품 수요 증가에 따라 외형 성장은 지속되겠지만 제품 포트폴리오와 연구개발(R&D) 성과에 따라 기업별 실적 차별화가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헬스케어 업종의 부진을 두고 펀더멘털과의 괴리가 깊다는 평가가 나온다. 미래에셋증권은 한국 헬스케어 산업이 생산·제조 역량에서는 글로벌 최상위권에 올라섰지만, 상업화와 임상 인프라 측면에서는 여전히 구조적 한계를 안고 있다고 진단했다. 기술 자체보다 자본과 유통 역량 부족으로 가치가 조기 유출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생산능력 기준 세계 1위 수준의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 셀트리온 역시 주요국 바이오시밀러 시장에서 상위권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항체약물접합체(ADC)와 이중항체, RNA 편집, siRNA 등 차세대 모달리티 분야에서도 국내 기업들은 글로벌 빅파마가 관심을 보일 정도의 기술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실제 올해 K-바이오 기술수출 규모는 20조원을 넘어섰다. 다만 기술수출 구조를 들여다보면 수익성 한계가 뚜렷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총 20조4500억원 규모의 기술수출 계약 가운데 실제 계약 체결 시점에 확보하는 선급금(업프론트) 비중은 통상 전체 계약 규모의 5% 미만 수준에 그친다. 대부분은 임상 성공과 상업화 이후에야 받을 수 있는 마일스톤과 로열티 수익이다. 자체 개발을 이어갈 자본력이 부족해 초기 단계에서 권리를 넘기는 구조가 반복되고 있다는 의미다. 업계에서는 임상 1·2상 단계까지 자체 개발을 진행할 경우 업프론트 규모가 전임상 단계 대비 수배 이상 커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상업화 역량 부족 역시 구조적 약점으로 꼽힌다. 국내 기업들은 연구개발과 생산 역량에서는 경쟁력을 확보했지만 보험 등재와 가격 협상, 병원 네트워크 구축 등 실제 매출 확대 과정에서는 글로벌 파트너 의존도가 높다는 평가다. 결국 제품을 직접 판매하기보다 권리를 넘기는 방식이 반복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임상·인허가 인프라 부족도 문제로 거론된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이나 유럽 CE MDR 등 글로벌 규제 대응 전략이 기업별로 분산돼 있어 시행착오가 반복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일본은 AMED를 중심으로 기초연구부터 임상·인허가까지 국가 단위 지원 체계를 구축했지만 국내는 기업별 대응에 의존하는 구조라는 설명이다. 특히 자금력이 부족한 중소형 바이오 기업일수록 부담이 크다는 평가다. 저수가 구조 역시 신기술 확산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신규 의료기기나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이 기존 의료행위와 동일 수가 체계에 묶이면서 병원 입장에서는 신기술 도입 유인이 낮다는 것이다. 여기에 신의료기술평가 과정까지 수년이 걸리면서 기업들은 매출 없이 비용 부담만 떠안는 구조가 이어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기술 개발 속도를 시장 확산과 제도 정비가 따라가지 못하면서 투자 회수 기간이 길어지고 자본 유입도 위축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승민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대한민국 헬스케어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강점을 빠르게 확대하고 구조적 공백을 장기적으로 보완하는 동시에, 밸류체인 전반의 연결성을 높이는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이를 위해 단기적으로는 이미 검증된 생산 인프라를 스케일업 투자를 통해 차세대 영역으로 확장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인내 자본 기반의 장기 투자를 통해 네 가지 구조적 공백을 메우는 투트랙 전략이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경륜] 경남권 동남풍 ‘귀환’… 미풍? 허리케인?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수도권과 수성팀 중심으로 재편됐던 경륜 판도에 변화 조짐이 감지되고 있다. 한동안 변방으로 밀려났던 경남권 선수들이 다시 존재감을 드러내며 과거 지역 대결 구도 부활 가능성을 키우고 있다. 마치 동남풍이 불어오듯 경남권 선수들 상승세가 각급에서 이어져 눈길을 끈다. 과거 경륜은 수도권, 충청권, 호남권, 창원권으로 나뉜 지역 간 경쟁이 뚜렷했다. 하지만 최근 몇 년간은 수도권과 수성팀이 양강 구도를 형성하며 판세가 단순화됐다. 이런 흐름 속에서 경남권 부활은 단순한 성적 이상 의미가 있다. 특선급에서 창원 상남팀 약진이 두드러진다. 정신적 지주 박병하(13기, S3)를 중심으로 한때 최강자로 군림했던 성낙송(21기, S1) 부활이 핵심이다. 여기에 박진영(24기, S2), 강진남(18기, S2) 등이 힘을 보태고, 박건이(28기, S1) 급성장까지 더해지며 전력이 한층 두터워졌다. 특히 성낙송 상승세가 눈에 띈다. 올해 상반기를 기점으로 경기력이 뚜렷하게 살아난 그는 특유의 반주 이후 결정력을 앞세워 강자들을 연이어 격파했다. 현재 최강자로 꼽히는 임채빈(25기, SS, 수성)과 정종진(20기, SS, 김포)을 비롯해 류재열(19기, SS, 수성) 등 슈퍼특선 강자를 상대로 경쟁력을 입증하며 자신감을 끌어올렸다. 박진영 역시 꾸준히 입상권에 이름을 올리며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기회를 포착하면 특유의 승리욕으로 강력한 한 방을 선보였다. 차세대 주자 박건이 성장세도 주목할 만하다. 과감한 선행과 적극적인 자리싸움 등 패기 넘치는 경주로 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아직 다듬어야 할 부분은 있지만 잠재력만큼은 특선급 강자로 성장할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평가다. 우수급에선 진주팀이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 선행 중심 전개로 경기를 이끄는 조봉철(14기, A1), 꾸준히 결승 진출에 성공하며 입지를 다진 유성철(18기, A1), 그리고 30기 수석 출신 윤명호(30기, A1)가 핵심 전력이다. 소수 정예이지만 존재감은 절대 작지 않다. 윤명호는 성장 가능성이 큰 자원으로 평가된다. 선행과 젖히기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전천후 능력을 갖췄다. 흐름만 타면 언제든 판을 흔드는 힘이 있어 향후 특선급 진입 이후 활약 여부에도 기대가 모인다. 이외에도 우수급에서 이현구(16기, A1, 김해 장유), 선발급에서 김주원(12기, B1, 창원 의창), 김재훈(23기, B1, 창원 성산)이 맹활약 중이다. 예상지 명품경륜 이근우 수석은 8일 “창원경륜장에서 꾸준히 훈련한 창원 상남팀, 진주팀 상승세가 뚜렷하다. 기량 회복과 자신감 상승이 맞물린 결과다. 체력 소모가 큰 시즌 중반으로 갈수록 이들의 경쟁력이 더욱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한동안 잠잠했던 경남권 반격이 본격화하는 양상이다. 경륜에 '동남풍'이 과연 어디까지 판도를 뒤흔들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경북도, 글로벌 투자부터 청년정착·생태복원까지 미래 성장동력 확대

◇중국 첨단기업과 협력 강화…경북 투자유치 본격화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지난 4월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한 Post-APEC 투자포럼의 후속 사업을 본격화하며 글로벌 투자유치 확대에 나섰다. 그 첫 성과로 중국 심천전자상회 대표단이 경북을 방문해 도내 산업 현장과 기업들을 둘러보며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다. 심천전자상회는 약 2900개 회원사를 보유한 중국 대표 전자정보 산업단체로, 반도체와 AI, 스마트 제조 등 첨단산업 기업들이 다수 참여하고 있다. 대표단은 경산과 구미, 김천 일대를 방문해 지역 투자환경 설명회를 듣고 로봇·자동차부품 기업들과 기술 교류 및 신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삼성전자 스마트시티 홍보관과 검사장비 제조기업 생산시설 등을 둘러보며 경북 기업들의 기술 경쟁력을 직접 확인했다. 경북도는 이번 방문이 단순 교류 차원을 넘어 실제 투자 협력으로 이어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APEC 네트워크를 활용한 글로벌 투자유치 전략을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 ◇경북도, 예비·신혼부부 대상 '환경호르몬 제로 캠프' 운영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건강한 가정 출발을 지원하기 위해 6일부터 23일까지 '2026 Zero&Joy 캠프' 참가자를 모집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저출생 대응 정책과 환경보호 실천을 연계한 사업으로, 예비·신혼부부들이 생활 속 환경호르몬 위험성을 이해하고 건강한 생활습관을 익힐 수 있도록 마련됐다. 모집 대상은 도내 거주 예비부부와 혼인 7년 이내 신혼부부 20쌍이며, 캠프는 오는 5월 30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영주 국립산림치유원에서 무료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환경호르몬 검사와 생활 속 저감 교육, 숲 치유 프로그램, 친환경 생활용품 만들기, 부부 소통 프로그램 등에 참여하게 된다. 경북도는 지난해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는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강화해 보다 실효성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경북에서 창업하고 정착까지"…청년 유입 확대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4월 27일부터 5월 22일까지 청년 창업 활성화와 지방소멸 대응을 위해 '경북 청년창업 지역정착 지원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전국 청년들을 대상으로 창업 지원과 지역 정착을 동시에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경북 외 지역 청년들의 유입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선정된 청년들에게는 창업 사업화 자금 1500만원과 지역 정착 활동비 500만원이 지원되며, 전문가 컨설팅과 창업교육 등 후속 지원도 함께 제공된다. 올해는 경주·김천·문경·예천·울진 등 5개 시군에서 총 7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경북도는 지난 2021년부터 해당 사업을 통해 70여 명의 청년 창업가들이 지역에 정착해 기업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도는 앞으로도 로컬창업스쿨과 예비창업가 육성사업 등 다양한 정책을 통해 청년 창업 생태계 조성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생태축 복원·탐방로 조성…친환경 경북 구축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훼손된 생태계를 복원하고 친환경 녹지축을 구축하기 위한 대규모 생태복원 사업도 본격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도는 올해 총 62억 원을 투입해 백두대간과 낙동정맥을 연결하는 생태축 복원사업과 도시생태축 복원사업, 국가생태탐방로 조성사업 등을 추진 중이다. 상주 화령과 청송 질고개에는 야생동물 이동 통로인 생태통로가 설치되며, 의성 쓰레기산 부지는 생태숲과 산책로를 갖춘 친환경 휴식공간으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구미 낙동강과 경주 금장낙안, 상주 개운천~남산 일원에서는 생태환경 복원사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산불 피해를 입은 영양 포산마을에는 산림 생태축 복원사업이 추진된다. 또 청도와 상주, 영덕에는 친환경 생태탐방로가 조성돼 지역 관광 활성화와 탄소중립 실현의 거점 역할도 기대되고 있다. ◇경북도교육청, 교육활동 보호 문화 확산 나서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은 오는 11일부터 15일까지 도내 모든 학교와 교육지원청이 참여하는 '교육활동보호 주간'을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교사의 정당한 교육활동 보호와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을 위한 상호 존중 문화 확산을 목표로 마련됐다. 기간 동안 각 학교에서는 감사 편지 쓰기와 교육활동 보호 캠페인, 사제 동행 체육행사, 표어·포스터 공모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교육활동 침해 예방 교육도 함께 실시된다. 경북교육청은 교권 보호가 단순한 교사 권익 차원을 넘어 학생들에게 안정적인 교육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핵심 요소라고 강조했다. ◇경북도교육청, 미래형 학교 공간 혁신 사례 공유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은 고교학점제에 맞춘 학교 공간 혁신 사례를 담은 웹진 창간호도 발간했다고 8일 밝혔다. 웹진에는 도내 15개 고등학교의 스터디카페와 다목적 학습공간 구축 사례가 소개됐으며, 학생 중심 교육환경 조성과 실제 운영 사례, 교사·학생 인터뷰 등이 담겼다. 특히 자기주도 학습과 선택형 수업 확대에 맞춘 미래형 학습 공간 활용 사례를 중심으로 변화된 학교 문화를 생생하게 전달해 학교 현장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경북교육청은 이번 웹진을 각 학교에 배포해 공간 혁신 사례를 공유하고 미래형 교육환경 구축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횡성군수 후보 정책전 본격화, 임광식 ‘노인복지’ vs 장신상 ‘골목경제’

횡성=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국민의힘 임광식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장신상 후보가 각각 '노인복지'와 '민생경제'를 전면에 내세우며 횡성군수 선거 정책 경쟁에 돌입했다. 임 후보가 어르신 삶의 질과 돌봄 체계 강화에 방점을 찍었다면 장 후보는 관광 소비 확대를 통한 골목경제 회복과 소상공인 지원을 핵심 전략으로 제시했다. 두 후보 모두 단순 복지·지원 수준을 넘어 지역 구조 자체를 바꾸겠다는 방향성을 강조하면서 선거 초반 정책 주도권 경쟁이 본격화되는 분위기다. ◆임광식 후보, 노인복지관·돌봄 강화 공약…“체감형 복지 구축" 국민의힘 임광식 횡성군수 예비후보가 어버이날을 맞아 노인복지 강화 공약을 발표하며 고령층 맞춤형 복지정책 확대에 나섰다. 노인복지관 건립과 어르신 피부미용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건강·정서·사회참여 기능을 함께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임 후보는 7일 '36.5℃ 따뜻하고 행복한 섬김의 복지행정'을 주제로 한 노인복지 공약을 공개했다. 이번 공약은 단순 돌봄 중심 복지를 넘어 어르신 삶의 질과 자존감 회복, 사회활동 확대까지 연결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핵심 사업은 노인복지관 건립이다. 임 후보는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여가·교육·건강·돌봄 기능을 통합한 종합복지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복지관에는 평생교육과 취미 프로그램, 건강증진·예방 프로그램, 심리·경제 상담 기능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여기에 노인 일자리 사업과 자원봉사 활동을 연계해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노인맞춤돌봄서비스와 재가노인지원서비스, 응급안전안심서비스 등을 함께 운영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임 후보는 “노인복지관이 단순한 쉼터를 넘어 지역 어르신 삶의 중심 공간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임 후보는 특히 정서복지 분야 확대를 위해 '어르신 피부미용 프로그램' 정책화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피부마사지와 메이크업 교육, 네일케어, 이·미용 서비스 등을 포함한 프로그램으로 복지기관과 요양원, 재활주간보호센터 등을 중심으로 운영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그는 “정기적인 피부·미용 관리는 단순 외모 관리 차원을 넘어 우울감 감소와 자존감 회복, 삶의 만족도 향상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며 “건강과 정서 복지를 함께 챙기는 생활밀착형 복지 모델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고령층의 심리적 안정과 사회적 고립감 완화까지 고려한 복지정책이라는 점도 특징이다. 단순 지원 중심 정책에서 벗어나 정서 안정과 삶의 활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노인복지 정책 범위를 넓히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임 후보는 “어르신 한 분 한 분이 존중받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섬김의 행정을 실천하겠다"며 “복지 사각지대를 줄이고 체감형 노인복지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장신상 “500만 관광 완성은 골목경제"…횡성 민생경제 공약 발표 더불어민주당 장신상 횡성군수 예비후보는 같은 날 횡성전통시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영업·소상공인 지원 중심의 민생경제 공약을 발표했다. 장 후보는 “500만 관광 시대의 완성은 결국 지역 상권 경쟁력 강화에 달려 있다"며 “관광객이 실제 지역 골목상권에서 소비하고 머무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장 후보는 현재 횡성이 고유가와 소비 침체, 청년층 유출 등으로 지역경제 기반 자체가 약화된 상황이라고 진단하며 외부 소비층 유입을 통한 구조적 전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핵심 공약 가운데 하나는 '500만원 한도 마이너스 카드 제도' 도입이다. 정부와 신용보증재단 연계 방식으로 보증료와 이자 차액을 군이 지원해 자영업자들이 담보 없이 긴급 운영자금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장 후보는 “장신상이 보증하고 횡성군이 이자를 갚아주는 방식으로 부도 없는 안전 상권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 정부 지원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된 골목상권을 '골목형 상점가'로 지정해 온누리상품권 사용과 국비 지원사업 참여가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골목상권에 스토리텔링과 관광 콘텐츠를 결합해 관광객과 주민이 함께 찾는 인문·힐링 관광 코스로 육성하겠다"며 “골목경제 자체를 관광자원으로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행정·금융·창업·경영 지원 기능을 통합한 소상공인 복합지원센터 건립 계획도 제시했다. 장 후보는 “분산된 지원 기능을 한 곳으로 모아 소상공인들이 장사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며 “관광 소비와 골목경제, 창업 지원이 선순환하는 지역경제 구조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힘 있는 여당 후보로서 횡성 경제를 다시 세우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패트롤] 고양시-구리시-동두천시-양주시-포천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문화재단이 내달 14일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에서 '2026년 청소년과 함께하는 김숙진의 이야기가 있는 콘서트'를 선보인다. 지난달 티켓 판매를 시작한 지 하루 만에 1층 전석 매진돼 추가로 좌석을 여는 등 이번 공연은 벌써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공연은 KBS교향악단 수석-부수석 연주자를 중심으로 구성된 킴스 오케스트라 40인과 오케스트라 단장 및 진행을 맡은 김숙진이 청소년과 함께하는 소통 중심 무대로 꾸며진다. 클래식부터 팝페라-탭댄스-아르헨티나 탱고까지 다채로운 장르를 아우르며, 엔젤스콰이어(어린이합창단)가 무대에 올라 세대를 아우르는 특별한 감동을 전한다. 특히 이번 공연은 청소년이 음악과 직접 소통하는 참여형 무대로 꾸며진다. 이를 통해 음악 관련 설명 및 질문-답변 등으로 공연 재미와 이해를 더할 예정이다. 팝페라 한아름, 바리톤 지준혁, 바이올리니스트 반선경(KBS교향악단 제1바이올린 수석), 첼리스트 윤여훈(KBS교향악단 첼로 부수석), 아르헨티나 탱고 Pelin & Miguel Calvo, 탭 댄서 최진형, 팝페라 그룹 카르디오(4인조), 엔젤스콰이어(어린이합창단) 등이 출연진으로 나선다. 지휘는 최영선이 맡는다. 입장권은 전석 1만원으로 청소년을 비롯해 고양시민은 물론 예술을 사랑하는 누구나 합리적인 가격으로 수준 높은 공연을 즐길 수 있다. 한편 고양문화재단은 청소년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예술적 감수성을 키울 수 있는 기획 공연을 지속 선보여 고양시민의 문화복지 실현과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2026고양국제꽃박람회에는 추억을 테마로 하는 그 시절 그 꽃 정원, 추억의 골목 정원, 화답하라1997 등 여러 정원이 있다. 이들 정원은 추억을 매개로 부모 세대에는 과거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자녀 세대에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세대 통합형 장소다.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2026고양국제꽃박람회에는 내 감정을 꽃과 색으로 표현하는 정원도 준비돼 있다. 특히 MBTI와 접목한 정원 포토존에서 인생 사진을 남길 수 있다. 그래서인지 늘 관람객 발길로 붐빈다. 구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엄진섭 구리시 부시장이 '2026년 구리유채꽃축제' 개최 장소인 구리한강시민공원을 찾아 축제 준비 상황을 지난 6일 최종 점검했다. 이날 현장 점검에는 구리시 복지문화국장 등 축제 관련 부서장 9명과 구리문화원 부원장 등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는 유채꽃 단지와 무대-부스 설치 장소 등 행사장 전반을 둘러보며 잠재적 위험 요인, 시설물 안전조치, 주차장 동선 및 진출입로 등을 꼼꼼히 확인했다. 이번 축제는 '유채 만발, 구리의 봄'을 주제로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열린다. 유명 가수와 지역 예술인 축하공연을 비롯해 시정 홍보 및 체험 부스, 불꽃 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예정돼 많은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구리시는 안전한 축제 운영을 위해 행사장 내 세부 사항까지 점검하며 안전 관리에 온 힘을 다하고 있다. 엄진섭 부시장은 8일 “성공적인 축제는 시민이 안전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을 때 완성된다"며 “관람객이 행복한 추억을 남기고 편안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행사가 끝날 때까지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동두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동두천시가 미취업 청년의 취업 준비 부담을 덜어주고 자기 계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경기청년 역량강화 기회 지원사업' 신청을 오는 11일부터 접수한다. 지원 대상은 신청일 기준 동두천시에 주민등록을 둔 19세 이상 39세(1986년생~2007년생) 이하 미취업 청년이다. 다만 현재 취업 상태이더라도 시험 응시 당시 미취업 상태였다면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 금액은 1인당 연간 최대 30만원 한도 내에서 시험 응시료 실비를 지원한다. 지원 분야는 어학시험 19종, 한국사능력검정시험, 국가기술자격 541종, 국가전문자격 345종, 국가공인 민간자격 99종 등 1005종에 달해 폭넓은 지원이 이뤄진다. 다만 국가전문자격 중 자동차운전면허는 1종 특수면허만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신청은 일자리재단 통합접수시스템 '잡아바 어플라이(apply.jobaba.net)'에서 가능하며, 기타 세부 사항은 동두천시 누리집에서 확인하거나 동두천시 가족지원과 청년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가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하나로마트 농협양주농산물유통센터에서 '2026년 사회적경제 2차 소셜기버마켓'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사회적경제기업과 지역 소상공인, 공동체 등이 함께 참여하는 지역 상생 마켓으로, 시민에게는 가치 있는 소비와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참여기업에는 제품 홍보와 판로 확대응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소셜기버마켓은 8일 오후 1시부터 오후 6시까지, 9일과 10일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부스는 22개이며, 이 중 20곳은 소셜기버마켓 참여기업, 2곳은 양주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와 공정무역 캠페인 부스로 구성된다. 행사에는 양주시 관내 사회적경제기업을 비롯해 타 시-군 사회적경제기업, 소상공인, 창업예정팀, 공동체 등이 참여해 먹거리, 공예품, 생활소품, 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상품과 콘텐츠를 선보인다. 양주 참여기업으로는 주식회사 토도플레이, 주식회사 두손, ㈜감성로컬라이언스, ㈜라온아띠, (사)ECCA, 해랑마을협동조합, 노야산식품영농조합+맹골마을영농조합법인, 양주시상인회협동조합, 내일사회적협동조합, 원예협동조합 푸름채움 등이 참여하며, 타 시-군에선 주식회사 더그룬, ㈜루미온플러스, 한사모협동조합, 구리공예협동조합이 함께 한다. 또한 ㈜오남매클라스, 피어나꽃농업회사법인, 에코메종협동조합, 생활예술인의 담장, 메모리하우스 등이 참여해 수공예품, 먹거리, 생활용품 등 다채로운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행사 기간 중 9일 토요일 오후 2시30분부터 4시까지는 버스킹 공연, 마술, 플루트 앙상블 공연이 진행돼 방문객에게 풍성한 볼거리도 제공한다. 또한 소비자가 물품을 구매하고 받은 코인을 소비자가 원하는 사회적기업에 기부하면 해당 사회적기업이 코인 개수에 비례해 기부하는 '사회적가치코인이벤트'도 운영된다. 이를 통해 소비활동이 기부로 이어지는 사회적 가치 실천 의미를 시민과 공유한다. 송미애 지역경제과장은 8일 “소셜기버마켓은 지역 가치와 나눔을 함께 실천하는 상생 플랫폼"이라며 “많은 시민이 방문해 착한 소비와 지역사회 나눔에 동참래 달라"고 권했다. 한편 2026년 소셜기버마켓은 총 3회차로 운영될 예정이며, 마지막 3회차는 오는 10월 옥정호수공원에서 시민 참여형 축제 형태로 확대 운영될 계획이다.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포천문화관광재단이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주관 '2026년 작은미술관 조성 및 운영지원'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되며 지역 문화예술 역량을 입증했다. 이번 공모는 1차 심사를 통과한 18개 단체 중 최종 5개 단체가 선정됐으며, 포천문화관광재단은 '경계 위의 재생: 포천38작은미술관'을 주제로 선정됐다. 선정 사업은 포천38문화예술창작소에서 추진된다. 해당 공간은 1907년 개교한 옛 영평초등학교를 리모델링해 작년 10월 개관한 문화예술 거점이다. 포천문화관광재단은 이번 선정으로 시각예술 향유 확대를 위한 국비 3500만원을 확보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심사 총평에 따르면, 38선 접경지역과 115년 역사의 폐교라는 지역 고유 정체성을 시각예술로 풀어낸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개관 이후 레지던시 운영과 시민 대상 문화예술교육을 꾸준히 이어오며 공간 운영 지속성과 확장 가능성을 보여준 점도 공모 취지에 부합하는 것으로 인정됐다. 포천문화관광재단은 알으로 △입주작가 6팀이 참여하는 월별 릴레이 전시 △38선과 폐교 장소성을 반영한 특별기획전 '경계 위의 재생' △입주작가 주도 시민 참여형 예술교육 △마을주민 기억을 기록하는 공간 조사 프로젝트 △연간 운영 성과를 정리하는 기록 보관(아카이빙) 전시 등 5개 핵심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창작-전시-교육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운영 모델을 구축하고, 경기북부 시각예술 기반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이중효 포천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는 8일 “이번 선정은 폐교와 분단의 경계라는 장소성을 예술로 재해석한 기획 의미를 인정받은 결과"라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양질의 전시 콘텐츠를 제공하고, 포천38작은미술관을 경기북부 시각예술 거점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천문화관광재단은 세부 사업 기획을 구체화한 뒤 프로그램 구성과 운영 계획을 별도로 공개할 예정이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경북 곳곳서 국제대회·관광·행정 혁신 활기

안동, 국제 테니스 무대로 도약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에서는 오는 10일부터 17일까지 안동시민운동장 테니스장에서 '2026 ITF 안동국제남여테니스투어대회'가 열린다. 이번 대회는 국제테니스연맹과 대한테니스협회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국제 규모의 스포츠 행사로, 국내외 유망 선수들이 대거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여자부는 12개국, 남자부는 14개국 선수들이 참가하며 전체 출전 규모는 200여 명에 이른다. 선수들은 단식과 복식 종목에서 세계랭킹 포인트 획득을 위해 수준 높은 경기를 선보일 전망이다. 특히 남녀 대회가 동시에 개최되면서 국제 수준의 경기 운영 경험은 물론 국내 선수들의 실전 경쟁력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안동시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스포츠 도시 이미지를 강화하고, 숙박·외식업 등 지역경제에도 긍정적인 파급효과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초록 물든 영주, 5월 힐링 여행객 발길 이어져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완연한 봄 날씨가 이어지면서 자연 속 휴식을 찾는 여행객들의 관심이 영주로 향하고 있다. 소백산과 죽계구곡, 희방폭포 등 천혜의 자연경관을 품은 영주는 5월을 대표하는 힐링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소백산은 해발 1439m의 명산으로 완만한 능선과 웅장한 풍광이 어우러져 사계절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국망봉 일대는 철쭉 군락지로 유명해 이달 중순부터 분홍빛 철쭉이 피어나기 시작해 5월 말 절정을 이룬다. 연분홍 철쭉과 푸른 능선이 어우러진 풍경은 등산객과 사진 애호가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으며, 백두대간의 수려한 경관과 함께 봄철 대표 장관으로 손꼽힌다. 소백산 자락 아래 펼쳐진 죽계구곡 역시 빼놓을 수 없는 명소다. 맑은 계곡물과 울창한 숲, 기암괴석이 어우러진 이곳은 조선시대 퇴계 이황이 사랑한 비경으로 알려져 있다. 계곡을 따라 이어지는 숲길에서는 자연의 소리를 온전히 느낄 수 있어 도심 속 피로를 덜어주는 쉼터 역할을 하고 있다. 이와 함께 희방폭포와 부석사, 소수서원, 선비촌 등 역사·문화 관광지도 가까이 위치해 있어 자연과 전통문화를 함께 체험할 수 있는 여행지로 각광받고 있다. ◇예천군, 개인지방소득세 신고 지원 강화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은 종합소득세와 개인지방소득세 신고 기간을 맞아 군민 편의를 위한 '신고도움창구'를 운영한다. 오는 20일부터 27일까지 군청 1층 영주세무서 예천출장소에서 운영되는 창구는 인터넷이나 모바일 전자신고가 어려운 주민들을 대상으로 마련됐다. 특히 모두채움 안내문을 받은 납세자들에게 전자신고 절차를 지원할 계획이다. 납세자는 안내문에 따라 ARS 전화 신고와 가상계좌 납부 등을 이용할 수 있으며, 개인지방소득세 신고·납부 기한은 일반 납세자의 경우 6월 1일까지다. 성실신고 확인 대상자는 6월 30일까지 신고가 가능하다. 또한 일부 사업자와 플랫폼 정산 피해 납세자 등에 대해서는 납부 기한이 8월 말까지 연장된다. 군은 경영상 어려움을 겪는 사업자들도 별도 신청을 통해 기한 연장을 받을 수 있다며 기한 내 신고를 당부했다. ◇의성군, 공직자 마음건강 관리 강조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의성군은 지난 7일 의성문화회관에서 공직자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5월 정례조회를 열고 군정 발전 유공자 표창과 함께 직원 대상 특별강연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인명구조와 지역경제 활성화, 효행 실천, 모범부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66명에게 표창이 수여됐다. 이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표진인 원장이 '건강관리와 스트레스 해법'을 주제로 특강에 나서 공직자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표 원장은 스트레스를 무조건 제거해야 할 대상이 아니라 관리하고 조절해야 하는 삶의 일부라고 설명하며 긍정적 사고와 수면, 영양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군민을 위해 헌신하는 공직자들에게도 스스로를 돌보는 시간이 필요하다"며 “건강한 조직문화가 더 나은 행정서비스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봉화군, 농촌 재생사업으로 정주환경 대변화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군은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과 기초생활거점 조성사업, 신활력 플러스 사업 등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농촌 재생사업을 추진하며 새로운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봉화읍과 춘양면에는 주민 문화·복지 기능을 갖춘 복합커뮤니티 공간과 생활문화복합센터가 들어설 예정이며, 재산·법전·석포면에는 행정과 돌봄, 문화 기능을 통합한 행정문화복합센터가 단계적으로 조성된다. 재산면에는 문화체육교실과 다목적홀 등을 갖춘 행정문화복지센터가 건립되고, 기존 면사무소는 노인 돌봄센터로 활용될 예정이다. 법전면과 석포면 역시 주민 커뮤니티 공간과 아동 돌봄시설, 청소년 프로그램 등을 포함한 복합시설이 조성돼 생활 인프라가 대폭 개선된다. 또 봉성면에는 주민 아이디어와 창업 활동을 지원하는 '신활력 플러스 키움업센터'가 들어선다. 이곳에는 공유오피스와 영상 스튜디오, 1인 방송실 등이 마련돼 주민 주도의 지역 활성화 사업 거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봉화군은 이번 사업들을 통해 생활 편의 향상은 물론 인구 감소 대응과 지속 가능한 농촌 정착 기반 마련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패트롤]강원도-강원관광재단-강원도교육청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도와 정부, 기업, 공공기관이 손잡고 하천 생태계 회복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기후위기와 물 부족 문제가 현실화되는 가운데 끊어진 하천 흐름을 되살려 생물다양성과 물 순환 체계를 회복하겠다는 취지다. 강원도는 7일 SK하이닉스 본사에서 기후에너지환경부, 양양군, SK하이닉스, 한국수자원공사, 한국환경공단과 함께 '양양남대천 수생태계 연속성 회복사업 공동이행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금한승 기후에너지환경부 1차관과 김광래 강원도 경제부지사, 탁동수 양양군 부군수, 이병기 SK하이닉스 사장,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임상준 한국환경공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하천 흐름을 가로막고 있는 노후 보(洑)를 철거하거나 개선하는 것이다. 현재 양양 남대천 일부 보는 어류 이동을 방해하면서 연어와 은어, 황어 같은 회유성 어종의 산란과 이동에 장애 요인으로 지적돼 왔다. 실제 산란기를 앞두고 이동하지 못한 개체 폐사 사례도 이어지면서 수생태계 단절 문제가 꾸준히 제기됐다. 도와 참여 기관들은 기업 펀딩 방식으로 사업 재원을 마련해 하천 흐름을 자연 상태에 가깝게 복원하고, 어류 이동 통로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단순 구조물 개선에 그치지 않고 주민 친화형 친수공간과 연계한 생태환경 조성도 함께 추진한다. 사업은 장기 관리 체계로 운영된다. 준공 이후에도 오는 2037년까지 유지관리와 모니터링이 이어질 예정이다. 기관별 역할도 나눴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사업 방향 설정과 운영 총괄, 물 복원량 인증을 맡고 강원특별자치도와 양양군은 인허가와 행정 지원, 준공 후 운영·관리 업무를 담당한다. SK하이닉스는 기초조사와 설계·시공, 유지관리 등에 필요한 사업비 전액을 지원한다. 아울러 복원 성과 활용과 사업 성과 확산에도 힘쓴다. 한국수자원공사는 복원량 산정과 기술 지원을, 한국환경공단은 설계와 공사 발주·감독을 맡는다. 강원도는 이번 사업이 단순 하천 정비를 넘어 기후위기 대응형 생태 복원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어 회귀 하천의 자연성을 회복하는 동시에 생태 관광 자원화와 지역경제 활성화, 기업 ESG 참여 확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광래 도 경제부지사는 “기후위기 시대에는 물과 생태계 문제를 행정만으로 해결하기 어렵다"며 “민관이 함께 참여하는 지속가능한 복원 모델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도가 도내 8만4000여 개 가맹점을 대상으로 지역사랑상품권 부정유통 차단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강원도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4월까지의 거래 내역을 대상으로 오는 11일부터 6월 7일까지 지역사랑상품권 부정유통 집중단속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강원상품권과 시군 지역사랑상품권의 건전한 유통 질서 확립과 제도 신뢰성 확보를 위해 추진된다. 도는 가맹점과 이용자 사이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부정유통 행위를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주요 단속 대상은 부정수취와 불법환전, 제한업종의 가맹점 운영, 상품권 결제 거부, 현금 결제 이용자와의 차별대우 등이다. 특히 강원도는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을 활용해 부정유통 의심 거래를 선별하고 있다. 고액·반복 결제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사업장이나 단기간 상품권 구매와 환전이 반복되는 사례, 가족·지인을 동원한 부정수취, 허위 가맹점 등록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모니터링할 방침이다. 도는 단속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신고·제보 접수창구도 운영한다. 부정유통 의심 사례는 강원도 경제정책과(033-249-2748, 3214)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적발된 가맹점과 이용자에게는 관련 법령과 조례에 따라 현장 계도부터 가맹점 등록 취소, 과태료 부과, 부당이득 환수 등의 조치가 이뤄질 예정이다. 강원도 관계자는 “지역사랑상품권은 지역 소상공인과 소비자가 함께 상생하기 위한 중요한 제도"라며 “불법환전과 결제 거부 행위는 제도의 신뢰를 훼손하는 만큼 지속적인 관리와 감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관광재단이 MICE 관광 유치 확대부터 생활 속 탄소중립 캠페인까지 추진하며 관광산업과 ESG 경영을 접목한 지역 관광 전략 강화에 나서고 있다. 강원관광재단은 7일 국립대학교(치과)병원 감사협의회와 지역관광 활성화 및 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 간 교류·협력을 통해 강원 MICE 관광 경쟁력을 높이고 공공기관 간 협력 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국립대학교(치과)병원 감사협의회 총회와 학회 등 주요 MICE 행사의 강원 우선 개최를 검토하고 행사 유치와 운영 과정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또 관광 콘텐츠와 연계한 공동 홍보마케팅 추진, 관광·MICE 활성화 협력, 청렴도 향상과 감사 역량 강화 분야에서도 협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강원관광재단은 이번 협약이 의료·학술 분야 행사 유치 확대와 체류형 관광 활성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대규모 학회와 총회는 숙박·교통·외식 등 지역 소비 확대 효과가 큰 만큼 지역경제 파급효과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최성현 강원관광재단 대표이사는 “국립대학교(치과)병원 감사협의회의 주요 행사들이 강원에서 개최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강원 MICE 관광 활성화는 물론 기관 간 청렴성과 감사 역량도 함께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재단은 관광 활성화와 함께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ESG 실천 활동도 확대하고 있다. 재단은 최근 강원특별자치도 탄소중립지원센터가 주관한 '지구를 위한 쉬는 시간, 컴퓨터 오프(OFF) 챌린지'에도 참여했다. 이번 캠페인은 지구의 날(4월 22일)을 계기로 공공기관과 지역사회 전반에 에너지 절약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추진됐다. 재단에 따르면 직원 40명이 참여해 10일간 컴퓨터 미사용 시 전원을 끄는 방식으로 탄소중립 실천에 동참했다. 이를 통해 약 0.92kg의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됐다. 강원관광재단은 작은 실천이지만 조직 내 에너지 절약 의식을 높이고 생활 속 탄소중립 문화를 확산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보고 있다. 재단은 앞으로 관광산업 육성과 함께 친환경·ESG 기반 경영도 지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최성현 대표이사는 “관광 역시 지속가능성이 중요한 시대"라며 “일상 속 작은 실천부터 지역과 함께하는 친환경 관광문화 확산까지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도교육청이 학교 현장의 인공지능(AI) 기반 수업 확대를 위해 교원 대상 실습형 연수에 나선다. 강원도교육청은 7일부터 20일까지 도내 교원과 학교 계정관리자, 교육전문직원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 교수학습 플랫폼 '강원아이로(AI-ro)' 활용 역량 강화를 위한 권역별 연수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지난 3월 강원아이로 시스템 재개통 이후 학교 현장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단순 이론 교육을 넘어 실제 수업 설계와 학생 맞춤형 학습 분석까지 가능한 현장형 디지털 교육 역량 강화에 초점이 맞춰졌다. 특히 교사들이 실제 수업 과정에서 AI 기술을 직접 설계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실습 중심 프로그램으로 구성한 점이 특징이다. 연수는 춘천·원주·강릉 등 3개 권역으로 나눠 진행된다. 7일 춘천권 연수를 시작으로 13일 원주권, 20일 강릉권 연수가 이어진다. 주요 교육 내용은 강원아이로 포털과 학교 관리자 페이지 활용법을 비롯해 통합학습창 운영, AI 리포트 분석, AI 기반 서술형·수능형 평가 시스템 활용, 진학 컨설팅 실습 등이다. 교사들은 이번 연수를 통해 학생별 학습 수준과 특성을 분석하고 개별 맞춤형 수업 모델을 직접 설계하게 된다. 도교육청은 이를 통해 학습 격차 해소와 디지털 기반 미래교육 체계 구축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세형 미래교육과장은 “강원아이로가 학교 현장에 안정적으로 안착해 디지털 기반 수업 혁신의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며 “교원들의 AI 기반 교수학습 역량을 강화해 학생들에게 보다 정교한 맞춤형 미래교육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트럼프 ‘글로벌 관세 10%’도 무효 판결…관세 정책 잇따라 제동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 세계를 상대로 부과한 '글로벌 관세 10%'에 대해 미국 법원이 위법 판결을 내렸다. 관세를 앞세운 트럼프 행정부의 무역정책에 또 다시 제동이 걸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연방국제통상법원 재판부는 7일(현지시간) 트럼프 행정부가 무역법 122조에 근거해 모든 교역국에 부과한 글로벌 관세 10%가 위법하다며 2대 1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 다수 의견은 트럼프 행정부가 관세 부과의 근거로 제시한 국제수지 문제와 무역적자를 사실상 동일 개념처럼 사용한 점을 문제 삼았다. 재판부는 국제수지 적자와 무역적자는 본질적으로 다른 개념인데도 행정부가 이를 혼동해 무역법 122조상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재판부는 소송을 제기한 수입업체들에 대해 10% 글로벌 관세를 적용할 수 없도록 영구 금지 명령을 내렸다. 아울러 이미 납부한 관세도 이자와 함께 환급하라고 트럼프 행정부에 명령했다. 다만 이번 판결의 적용 범위는 제한적이다. 블룸버그는 이번 결정이 소송을 제기한 2개 기업과 워싱턴주에만 해당한다고 전했다. 오리건주 등 20여개 주(州) 역시 트럼프 행정부를 상대로 유사한 소송을 제기했지만, 재판부는 워싱턴주를 제외한 나머지 주 정부들에 대해 원고 자격이 없다고 판단해 대부분 청구를 각하했다. 재판부는 이들 주 정부가 직접적인 수입업자가 아니며, 기업들이 관세 부담을 소비자 가격에 전가하면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한 점만으로는 법적 자격이 인정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판결이 전국적으로 효력을 갖는 '보편적 금지 명령'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앞서 미국 연방대법원은 지난 2월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에 근거한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 부과가 위법하다고 판단한 바 있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국제수지 적자를 해소한다는 명분 아래 최대 150일 동안 관세를 부과할 수 있는 무역법 122조를 활용해 글로벌 10% 관세를 새로 도입했다. 이번 판결은 1심인 만큼 트럼프 행정부가 항소할 가능성이 크다. 다만 최종적으로 패소할 경우 이미 거둬들인 관세를 반환해야 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지난 3월 한 달 동안에만 글로벌 10% 관세를 통해 약 80억달러를 징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번 판결의 즉각적인 영향은 제한적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WSJ는 “무역법 122조에 따른 10% 관세는 오는 7월 만료될 예정이며, 행정부는 이후 다른 관세 체계로 전환할 계획"이라며 “법원이 보편적 금지 명령을 거부한 만큼 모든 수입업자가 즉각적인 구제를 받을 수 있는 것도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실제로 트럼프 행정부는 현재 주요 교역국들을 상대로 강제노동 및 과잉생산 문제와 관련한 무역법 301조 조사를 진행 중이다. 미국 정부는 향후 이를 근거로 새로운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해당 조사가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되는 오는 7월 전까지는 글로벌 10% 관세가 공백을 메워줄 것으로 기대해왔다. 다만 이번 판결로 다음 주 예정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을 앞둔 트럼프 대통령의 협상력이 약화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이 일방적으로 관세를 부과할 수 있는 권한이 잇따라 제한되면서 대중 압박 카드 역시 줄어들 수 있기 때문이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