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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 조직검사 없이 ‘간 섬유화’ 찾아내는 바이오센서 개발

성균관대학교 공학 연구진과 가톨릭대학교 의학 연구진이 학제간 융합연구를 통해 조직검사 없이 초기 간 섬유화를 정밀하게 찾아내는 초고감도 바이오센서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성균관대는 바이오메카트로닉스학과 박진성 교수 연구팀이 가톨릭대 의과대학 성필수 교수 및 은평성모병원장 배시현 교수 공동연구팀과 함께 간이 딱딱하게 굳어가는 '초기 간섬유화' 질환을 소량의 혈액만으로 정확하게 찾아낼 수 있는 초고감도 전기화학 바이오센서를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공학 기술과 의학 연구를 결합한 대표적인 '의공학 융합' 성과로, 환자의 고통 부담이 큰 조직검사 없이 혈액 분석만으로 간의 이상을 미리 확인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간 섬유화는 만성 간질환으로 인해 간 조직이 굳은살처럼 딱딱하게 변하는 질환이다. 이 질환은 초기에 발견하면 생활습관을 바꾸거나 약을 먹어 다시 건강한 상태로 되돌릴 수 있지만, 겉으로 드러나는 증상이 없어 조기에 발견하기가 매우 어렵다. 지금까지는 간에 직접 바늘을 찔러 조직을 떼어내는 '간 조직검사'나 값비싼 영상검사를 주로 사용해 왔다. 박 교수 연구팀은 간이 딱딱해질 때 혈액 속으로 뿜어져 나오는 'PICP'라는 단백질에 주목했다. 이 단백질은 간 조직에 굳은살(콜라겐)이 쌓일 때 함께 만들어지기 때문에, 현재 간섬유화가 얼마나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지 알려주는 중요한 '바이오마커(몸 안의 변화를 나타내는 지표)' 역할을 한다. 연구팀이 개발한 진단 플랫폼 'FIB-EIS'은 미세한 금 나노입자가 붙은 탄소 전극 위에 PICP 단백질과 결합하는 항체를 붙인 것으로, 이 항체와 결합된 PICP의 변화를 정밀하게 측정하는 원리이다. 분석이 매우 간단하며 향후 스마트폰처럼 들고 다닐 수 있는 휴대용 진단 기기로도 만들 수 있다. 연구진이 실제 환자의 혈액을 사용해 이 플랫폼을 실험한 결과, 정상인과 간섬유화 환자를 구분하는데 95.24%의 민감도와 100%의 특이도(정상을 정상으로 진단하는 확률)를 기록해 매우 높은 진단 성능을 보였다. 박진성 교수는 “이번 연구는 환자에게 고통을 주는 조직검사를 하지 않고도 단순한 혈액검사를 통해 간질환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음을 증명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이 기술이 동네 병원에서도 쉽게 쓸 수 있는 소형 진단기기로 발전한다면 많은 사람들이 간질환을 미리 예방하고 관리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연구재단, 보건복지부의 다양한 연구지원 사업(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 중견연구, 성장형 Post-Doc, 세종과학펠로우십, 의사과학자 육성사업)을 통해 수행됐으며, 세계적 학술지 '케미칼 엔지니어링 저널(CEJ)'에 7월 6일자로 온라인 게재됐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트럼프 한마디에”…골드만삭스, 국제유가 급등 가능성 경고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이 재개되면서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원유 수송에 다시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8일(현지시간)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의 율리아 제트코바 그릭스비 등 애널리스트들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중동 산유국들이 지난 한 달 동안 생산이 중단했던 유전을 재가동했지만 호르무즈 해협에서 차질이 발생할 경우 원유 생산 속도가 둔화될 수 있다"고 밝혔다. 골드만삭스는 지난 6월 기준 페르시아만 지역의 원유 생산량이 전쟁 이전보다 하루 약 1050만배럴 적은 수준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추산했다. 앞서 미국은 최근 상선 3척을 공격한 이란에 대한 보복 차원에서 지난 7일부터 이틀 연속 공습을 단행했다. 이에 이란도 중동 지역 미군 기지들을 겨냥한 보복 공격에 나서며 양국 간 군사적 긴장이 다시 고조됐다. 이번 충돌은 미국과 이란이 종전 이후 후속 협상을 가까스로 이어가던 가운데 발생했다. 당초 양국은 9일 하메네이의 장례 일정이 마무리된 뒤 호르무즈 해협 개방과 이란 핵 프로그램 폐기 등 핵심 쟁점을 논의하기 위한 협상을 재개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이 직접 서명했던 종전 양해각서(MOU)에 대해 “끝난 것으로 본다"고 선언하면서 상황은 급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이란 시설이 불타는 사진을 올린 뒤 “이번 공습은 어제 이란의 선박 공격에 대한 보복"이라며 “비슷한 일이 또 발생하면 대응 수위는 훨씬 더 강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따라 양국 간 협상이 사실상 전면 중단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블룸버그는 양국의 무력 충돌이 격화되면서 현재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 운항이 사실상 중단된 상태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골드만삭스는 “이란의 최근 상선 공격은 호르무즈 해협 통과 위험이 여전히 높은 수준임을 보여준다"며 “현재 휴전 상태가 불확실한 만큼 선사들이 운항을 주저할 가능성이 높고, 이는 단기적으로 호르무즈 해협의 원유 수송량을 제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호르무즈 해협이 재개방된 이후 첫 10일 동안에는 수송량이 전쟁 이전의 80% 이상까지 회복됐었다. 이에 골드만삭스는 국제유가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원유 시장에 공급 과잉이 일어날 가능성에 대해 주목했었다. 그러나 최근 이란의 상선 공격 이후 페르시아만 지역의 원유 수송량은 전쟁 이전 대비 약 70% 수준까지 다시 감소했다. 골드만삭스는 이에 따라 원유 수송과 국제유가 모두 상·하방 위험이 동시에 존재한다고 진단했다. 미국과 이란의 협상이 MOU에 따라 재개되고 선사들에 대한 안전 보장이 강화되는 동시에 이란산 원유 수출을 허용하는 새로운 제재 면제 조치가 시행될 경우 호르무즈 해협의 원유 수송은 이달 말까지 정상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협상이 결렬되고 유조선 공격이 더욱 확대될 경우 원유 수송량은 추가 감소하고 국제유가는 다시 큰 폭의 상승 압력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9일 한국시간 오후 5시 기준 배럴당 77.26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브렌트유는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이 재개되면서 최근 장중 배럴당 80달러를 다시 돌파하기도 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르포] 재건축 앞둔 목동 가 보니…“공사비 평당 1000만원 넘으면 안 돼”

“아크로 같은 브랜드가 들어오는 건 좋죠. 그런데 공사비가 평당 1000만 원을 넘으면 결국 조합원 부담도 커질 수밖에 없잖아요" 최근 찾은 서울 양천구 목동 6단지. 단지 내 공원에서 만난 한 소유주는 재건축에 대한 기대를 드러내면서도 분담금을 걱정했다. 하이엔드 브랜드를 원하는 마음과 추가 부담을 우려하는 현실이 공존하는 모습이었다. 목동 재건축 사업이 본격적인 궤도에 오르면서 6단지는 가장 먼저 시공사를 선정한 단지로 주목받고 있다. 이어 10단지와 13단지도 시공사 선정 절차를 앞두면서 목동은 노량진, 여의도와 함께 서울 재건축 시장의 핵심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다. 그러나 현장에서 가장 많이 들린 숫자는 '49층'도, '35억 원'도 아니었다. 주민과 공인중개사들이 공통적으로 언급한 숫자는 '1000만 원'이었다. 양천구청 인근 공인중개업소에는 재건축 상담을 받으려는 주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한 공인중개사는 "요즘은 어느 건설사가 들어오는지보다 공사비를 먼저 묻는 경우가 많다“며 "6단지가 평당 약 950만 원 수준에서 사업을 추진했고, 10단지도 평당 990만 원 수준이 거론되면서 '1000만 원은 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나온다“고 말했다. 실제로 주민들은 하이엔드 브랜드 자체를 반대하지 않았다. 오히려 강남권처럼 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랜드마크 단지가 들어서길 기대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았다. 다만 공사비가 높아질수록 추가 분담금도 함께 늘어날 수 있다는 점을 가장 우려했다. 공원에서 만난 또 다른 주민은 "좋은 브랜드가 들어와 집값이 오르는 건 환영하지만 은퇴한 사람들에게는 분담금이 더 현실적인 문제“라며 "감당할 수 있는 수준에서 사업이 진행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평당 1000만 원'은 법이나 제도로 정해진 기준이 아니다. 다만 부동산 업계는 목동 재건축의 특성상 첫 사업장의 공사비가 향후 다른 단지의 협상 기준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상징적인 기준선이 형성됐다고 분석한다. 목동은 14개 단지가 순차적으로 재건축을 추진하는 서울 최대 규모의 정비사업이다. 첫 사업장의 공사비가 크게 오를 경우 이후 사업을 추진하는 단지들도 같은 수준의 공사비를 요구할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 현장에서는 양천구 역시 사업 전반의 속도와 조합원 부담 등을 고려해 과도한 공사비 상승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기조를 보인다는 인식이 형성돼 있었고, 조합들도 이러한 분위기를 의식하고 있다는 설명이 나왔다. 최근 서울 재건축 사업장에서는 자재비와 인건비 상승으로 공사비 증액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목동 역시 착공까지 상당한 시간이 남아 있는 만큼 향후 공사비 조정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는 전망이 나온다. 건설사들은 하이엔드 브랜드와 금융 지원 조건을 앞세워 조합원들의 선택을 받기 위해 경쟁하고 있다. 목동 6단지 시공사로 선정된 DL이앤씨는 하이엔드 브랜드 아크로를 적용하고 한강, 안양천 조망 특화 설계, 공사비 물가 상승분 일부 부담, 이주비 지원 확대 등을 제안했다. 업계에서는 약 30조 원 규모로 평가되는 목동 재건축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전략으로 보고 있다. 첫 사업지에서 성공 사례를 만들면 이후 10단지와 13단지, 14단지 등 후속 수주전에서도 유리한 위치를 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인근 공인중개업소는 전용 84㎡ 기준 신축 단지인 목동 윤슬자이 시세가 약 32억 원 수준이며, 재건축이 완료되면 목동 6단지는 35억~40억 원 수준까지 형성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현장에서 집값보다 더 자주 언급된 것은 분담금이었다. 목동 주민들은 강남권 못지않은 하이엔드 단지를 기대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 기대를 현실로 만들기 위해서는 공사비 상승을 어느 수준까지 감내할 것인지에 대한 사회적 합의도 함께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목동 재건축의 경쟁은 이제 막 시작됐다. 앞으로 10단지와 13단지, 14단지까지 대형 건설사들의 수주전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그러나 화려한 브랜드 경쟁보다 먼저 해결해야 할 과제는 주민들이 말한 '평당 1000만 원'이라는 보이지 않는 기준선을 어떻게 유지할 것인가이다. 임진영 기자 ijy@ekn.kr, 길나현 인턴기자 khilnayheon@gmail.com

코스피, 반도체주 반등에 힘입어 4거래일 만에 상승[마감시황]

9일 코스피가 간신히 7000선을 지켰다. 코스피는 반도체주 상승과 개인 투자자 매도세에 등락을 반복하다 4일 만에 상승 마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5.12포인트(0.62%) 오른 7291.91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28.25포인트(3.15%) 오른 7475.04에 출발했다. 장 초반 오름세를 보였으나, 장중 하락과 상승을 반복하며 7000대에 머물렀다. 장중 최저점은 7063.76, 최고점은 7543.86였다. 변동성을 주도한 것은 개인과 기관·외국인의 엇갈린 투자 심리다. 이날 개인은 1조 3308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끈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조 2879억, 1375억원을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희비가 갈렸다. SK하이닉스(+5.30%), 삼성전자(+0.18%), SK스퀘어(+4.49%), 삼성전기(+0.95%) 등 반도체 관련주는 대체로 상승했다. 반면 현대차(-3.68%), LG에너지솔루션(-0.63%), 삼성생명(-5.78%), 삼성물산(-4.18%), 삼성바이오로직스(-2.79%)는 일제히 하락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반도체주 반등이 저가 매수 유인을 만들어 내 전일 폭락분을 만회한 것이다"고 설명했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에서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2% 넘게 급등 마감했다. 브로드컴(+4.83%)과 엔비디아(+3.65%)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도 대규모 계약을 체결하거나 정부의 규제 완화 수혜를 입으며 주가가 올랐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9포인트(1.15%) 오른 794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체로 상승세였다. 에코프로(+1.79%), 레인보우로보틱스(+0.58%), 주성엔지니어링(+11.50%), 코오롱티슈진(+0.34%), HLB(+4.19%), 리노공업(+1.16%), 원익IPS(+2.14%), 삼천당제약(+2.06%)는 상승했다. 알테오젠(-4.31%)과 에코프로비엠(-0.98%)은 밀려났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7.60원 오른 1506.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신유정 인턴기자

‘미래를 짓는 K-건설’…2026 건설의 날 기념식 성료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는 9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2026 건설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 행사는 '미래를 짓는 K-건설'을 주제로 열렸다. 정부와 건설업계, 미래세대가 함께 대한민국 건설산업의 새로운 도약과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장에서는 인공지능(AI), 건설로봇, 디지털 안전관리 등 첨단 '미래 K-건설 특별전'이 함께 열려 미래 건설산업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날 한승구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 회장의 기념사에 앞서 휴머노이드 로봇이 단상에 함께 올라오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날 한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건설산업은 대한민국의 성장과 국민의 삶을 떠받쳐 온 국가 핵심산업인 만큼, 이제는 청년들이 스스로 찾아오는 매력적인 산업으로 거듭나야 한다"며 “인공지능(AI)과 로봇, 드론 등 첨단기술을 적극 도입해 생산성과 안전을 동시에 혁신하고, 스마트 건설을 통해 미래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가 추진하는 4000조원 규모의 3대 메가 프로젝트는 건설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역사적인 기회"라며 “건설산업이 다시 힘차게 뛰어야 대한민국 경제도 다시 도약할 수 있는 만큼, 과감한 규제개혁과 전략적 투자, 제도적 지원을 통해 건설산업을 대한민국 미래 성장의 중심축으로 만들어 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한성숙 국무총리가 취임 후 첫 공식 경제행사로 참석했다. 한 총리는 건설산업 발전 유공자를 격려하고, 건설산업이 저성장을 극복해 미래 성장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 총리는 주택공급 확대와 스마트 건설기술 확산, 해외건설 경쟁력 강화는 물론 국민이 신뢰하는 안전한 건설현장 조성을 위한 산업 체질 개선에도 써달라고 당부했다. 한 총리는 “스마트 건설 등 건설의 미래는 사람의 안전과 공정한 절차에서 시작할 것"이라며 “예방중심의 안전체계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는 전국 건설 관련 고교생과 대학생 등 미래 건설인 350명이 참석해 여러 세대를 아우르는 행사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애국가 제창시 김현란 대표(대한건설협회 여성건설인위원회 위원장, 토브디엔씨(주)), 김지혜 대표(한국여성벤처협회 전북지회장, 티앤제이건설(주), 최사랑 학생(조선이공대학교), 한양과학기술고등학교 김민준, 구자운, 민경빈 학생 6인이 무대에 올라서 개막을 알렸다. 한편, 건설산업의 각 분야에서 큰 공로를 세운 건설인 107인이 정부 포상 및 각종 표창을 수상했다. 금탑산업훈장은 조인호 해광이엔씨(주) 대표이사가 수훈의 영예를 안았다. 은탑산업훈장은 최길학 서림종합건설(주) 대표이사와 최상대 대도토건(주) 대표이사가 각각 수상했다. 동탑산업훈장은 장흥수 영신종합건설(주) 대표이사, 이사철 (주)선진에이엔에프 대표이사가 각각 수상했다. 산업포장은 손동찬 주식회사 대호종합건설 대표이사 등 3인이 수생했다. 또 강진산 선우건설(주) 대표이사 등 6인은 대통령 표창을, 김현호 인스산업개발(주) 대표이사 등 6인은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이날 행사에는 한성숙 국무총리·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박범계 의원·송석준 의원·김정재 의원·조승래 의원·엄태영 의원·권영진 의원·황운하 의원·강준현 의원·김영배 의원·복기왕 의원·장종태 의원·염태영 의원·박정현 의원·안도걸 의원·손명수 의원·안태준 의원·전진숙 의원·김소희 의원을 비롯한 정부인사가 참석했다. 또한 건설단체장·유관기관장·정부포상 수상자 가족·주요 건설업체 CEO 및 임직원 등 약 1천여명이 참석해 대한민국 건설산업의 미래 비전을 함께 공유했다. 송윤주 기자 syj@ekn.kr

호남 반도체 산단 예정지 364㎢ 토허제 지정…‘투기 차단·사업 속도전’

정부가 광주 군공항 부지에 조성하는 호남 반도체 첨단국가산업단지 예정지와 인근 지역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하면서 개발 기대감에 따른 투기 차단에 나섰다. 최근 산업단지 조성 계획 발표 이후 일부 지역에서 토지와 부동산 가격 상승 기대가 확산되자 선제적으로 거래를 관리하겠다는 취지다. 국토교통부는 호남 반도체 첨단국가산업단지 사업 예정지 일원 364.19㎢를 오는 14일부터 2028년 7월 13일까지 2년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신규 지정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지정은 정부가 지난 6일 '메가프로젝트 민간합동 점검회의'에서 광주 군공항 부지를 중심으로 호남권 반도체 메가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이후 이뤄진 첫 후속 조치다. 국토부와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사업 예정지의 투기 수요를 차단하고 원활한 사업 추진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이날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을 확정했다. 지정 대상은 광주와 전남 일대 총 364.19㎢ 규모다. 광산구가 124.98㎢로 가장 넓으며 나주시 97.93㎢, 남구 44.76㎢, 북구 28.72㎢, 서구 26.94㎢, 동구 22.66㎢, 화순군 12.77㎢, 장성군 5.43㎢가 포함됐다. 사업 예정지와 인근 지역을 법정동·리 경계 기준으로 지정했고 국·공유지 등은 제외됐다.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는 용도지역별 일정 면적을 초과하는 토지를 거래할 경우 관할 지자체의 사전 허가를 받아야 한다. 허가를 받은 토지는 원칙적으로 5년간 직접 이용해야 하며, 실이용 의무를 위반하면 이행명령과 함께 이행강제금이 부과된다. 정부는 허가구역 지정 이후에도 시장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방침이다. 이상 거래나 투기성 거래 등 위법 의심 사례가 발견될 경우 국세청과 경찰 등 관계기관과 협조해 조사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번 조치는 개발 초기 단계에서 나타날 수 있는 지가 급등과 투기 수요를 사전에 억제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대규모 국가산단이 발표될 경우 토지 보상 기대감과 개발 호재를 노린 투자 수요가 단기간에 유입되는 사례가 반복돼 왔기 때문이다. 실제로 정부가 호남 반도체 메가클러스터 구상을 발표한 이후 광주 군공항 인근에서는 일부 토지와 아파트 매물이 회수되거나 호가를 높이는 움직임이 나타났다. 광주송정역과 송정동·도산동·신촌동 등 군공항 주변 중개업소에는 개발 관련 문의가 이어지고 있으며 시장에서는 향후 보상과 개발 일정에 관심이 집중되는 분위기다. 다만 현지 중개업계에서는 아직까지는 실거래가 급증하는 수준은 아니라는 평가도 나온다. 개발 계획이 초기 단계인 만큼 실제 사업 추진 일정과 예비타당성 조사, 국가산단 지정 절차 등을 확인하려는 관망세도 함께 나타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국토교통부는 “새로 지정된 토지거래허가구역을 집중 모니터링하고 이상 거래와 투기 행위 등 위법 의심 사례가 확인될 경우 관계기관과 협조해 엄정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광주 군공항 이전 부지를 중심으로 호남권 반도체 첨단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해 AI 반도체와 첨단 제조업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으로 단기적인 투기 수요는 억제되는 대신 향후 국가산단 지정과 군공항 이전, 산업용수·전력 등 기반시설 구축이 사업 추진의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장혜원 기자 dalgu@ekn.kr

비상교육 ‘딱콘’ 개최···아이스크림에듀 ‘홈런 독서 챌린지’ 外 [똑똑한교육]

◇ 비상교육 딱풀리는수학, 수학 말하기 대회 '딱콘' 개최 비상교육은 초·중등 수학 전문 브랜드 '딱풀리는수학'이 학생들이 수학 개념을 자신의 언어로 설명하고 발표하는 '2026 딱콘'을 다음달 2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딱콘'은 '딱풀리는수학'과 '인플루언서', '콘테스트'를 결합한 '딱플루언서 콘테스트'의 새로운 명칭이다. 올해 2회째를 맞아 대회명을 '딱콘'으로 변경하고 운영 체계를 정비해 개최한다. 학생들은 평소 익힌 수학 개념을 말과 글, 그림, 시청각 자료 등 다양한 방식으로 설명하며, 단순 문제 풀이를 넘어 자신만의 언어로 창의적으로 표현할 수 있다. 또 전국의 또래 학생들과 생각을 공유하고 실력을 겨루며 수학 학습에 대한 성취감과 자신감을 경험하게 된다. 참가 대상은 딱풀리는수학 가맹 학원 재원생이다. 저학년부(초등 1~4학년)와 고학년부(초등 5~6학년 중학생)로 나눠 개인전과 단체전을 운영한다. 단체전은 같은 학년군 학생 2인 이상으로 팀을 구성해 참가할 수 있다. 참가자는 해당 학년의 대단원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1분 이상 3분 이내의 발표 영상을 제출하면 된다. ◇ 아이스크림에듀 '홈런 독서 챌린지' 이벤트 진행 아이스크림에듀가 '문해력 해결! 홈런 독서 챌린지(이하 독서 챌린지)' 참여 독려를 위한 이벤트를 7월 한 달 동안 진행한다. 이벤트에 응모하려면 책을 읽고 아이스크림 홈런 공식 홈페이지의 '독서 챌린지'를 통해 독서기록을 남긴 후 해당 이벤트 게시글에서 응모하면 된다. 기존 독서 챌린지 참여자는 물론 새롭게 등록한 참여자도 응모 가능하다. 아이스크림에듀는 추첨을 통해 총 160명에게 아이스크림, 도넛, 문화상품권 등 다양한 선물을 증정할 계획이다. 당첨자는 다음달 11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다. 아이스크림에듀 관계자는 “독서를 통해 다양한 즐거움을 얻을 수 있도록 참여자들을 위한 이벤트를 선보이고 있다"며 “올 여름방학 기간 동안 홈런 독서 챌린지를 통해 선물도 받고 문해력도 한 단계 향상시킬 수 있는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전했다. ◇ 대교, KAIST 정재승 교수 연구팀과 AI 맞춤형 국어 학습 효과 검증 대교는 카이스트(KAIST) 뇌인지과학과 정재승 교수 연구팀과 함께 운영하는 '대교 X KAIST 인지 향상 연구 센터'가 AI 맞춤형 국어 학습의 교육적 효과를 검증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학습자의 수준에 맞는 지문과 문항을 제공하는 AI 맞춤형 학습이 학습 몰입도와 독해력 향상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하기 위해 진행됐다. 연구 센터는 중학교 1학년 학생 90명을 대상으로 맞춤 지문과 맞춤 문항 적용 여부에 따른 학습 효과를 비교 분석했다. 연구 결과 학습자의 수준에 맞는 지문과 문항을 모두 제공한 완전 맞춤형 조건에서 학습자의 집중도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독해력도 유의미하게 향상됐다. 독해력은 대교가 자체 개발한 국내 최초의 한국어 독해 지수인 크리드(KReaD) 진단평가를 활용해 측정했다. 이와 같은 결과는 AI 기반 맞춤형 학습이 학습자의 집중도를 높이고 독해력을 향상시키는 데 긍정적인 효과가 있음을 보여준다는 게 대교 측 설명이다. 대교 관계자는 “이번 연구는 AI 학습 시스템을 적용한 '써밋 수능국어트레이닝'의 맞춤형 학습이 학습자의 몰입과 성취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KAIST 연구 결과를 통해 과학적으로 입증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KAIST와의 공동 연구를 통해 개인별 학습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맞춤형 교육 서비스를 지속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미래엔, 엠티처 '특수교육 초등 국어 AI 클래스' 5~6학년 전 단원 선봬 미래엔이 교수활동지원 플랫폼 엠티처의 AI 코스웨어 서비스 'AI 클래스'에서 '특수교육 초등 국어 AI 클래스' 5~6학년 전 단원을 새롭게 선보였다. 지난해 3~4학년 콘텐츠를 선보인 데 이어 이번 5~6학년 콘텐츠를 추가하며 특수교육 기본 교육과정 초등 국어 AI 학습·평가 콘텐츠를 확대했다. 미래엔 관계자는 “학생마다 다른 학습 수준과 특성을 고려한 개별화 교육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이번 5~6학년 콘텐츠 확대를 통해 특수교육 대상 학생들이 보다 체계적인 AI 기반 학습 환경에서 배울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특수교육 현장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한 AI 기반 교수·학습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교사와 학생 모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교육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대교CNS, 네트워크 보안 기업 '한드림넷' 인수 대교그룹의 종합 IT 서비스 기업 대교CNS가 네트워크 보안 전문기업 한드림넷의 지분 100%를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하고 인수를 완료했다. 인수 대상에는 한드림넷의 일본 자회사인 서브게이트도 포함된다. 대교CNS는 이번 인수를 통해 빠르게 성장하는 정보보안 시장에 본격 진출하고, 기존 IT 서비스에 보안 역량을 더해 AI·보안을 아우르는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자평하고 있다. 한드림넷은 세계 최초로 네트워크 보안 스위치를 개발한 1세대 보안 벤처기업이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뉴욕 강타한 농심, 쿠쿠 특별 프로모션, CU 몽골 600호점 外 [똑똑한소비]

◇ 농심, 미국 뉴욕서 한국의 맛 알린다 농심이 미국 뉴욕에서 레스토랑 및 공공기관과 협업을 추진한다. 현지에 프리미엄 미식과 친근한 분식 문화 모두와 어울리는 한국의 매운맛 신라면의 독창적인 가치를 알리는 차원이다. 농심은 우선 뉴욕에 있는 인기 한식 레스토랑 '아토보이(Atoboy)'와 협업해 7월 한 달간 신라면을 활용한 특별 메뉴 '신라면 팬케이크'를 선보인다. 신라면 팬케이크는 신라면의 매콤함과 아토보이의 독창적인 레시피를 결합해 한국의 '전'을 모티브로 만든 특별 메뉴다. 농심은 또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뉴욕한국문화원과 협업해 다음달 22일까지 문화원 2층에 마련된 한국식 PC방 콘셉트 행사장에서 '신라면 분식'을 운영한다. 이번 협업은 지난 2024년 화제를 모았던 'Han River in NYC with SHIN RAMYUN'에 이은 농심과 뉴욕한국문화원의 두 번째 프로젝트다. 농심은 행사장에 조성한 '신라면 분식' 부스에 신라면컵과 스낵 '빵부장'을 상시 전시한다. 각종 이벤트 일정에 맞춰 신라면컵과 빵부장 샘플링 및 시식도 제공할 계획이다. 농심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현지 마케팅과 소비자 접점 확대를 통해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Spicy Happiness In Noodles'의 가치를 전하며 K-푸드 대표주자 농심의 위상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신세계백화점, 로컬생산자가 키운 '명품 한우' 소개 신세계백화점이 지역의 숨은 가치를 발굴해 소개하는 프로젝트 '로컬이 신세계'의 영역을 한우로 확대하며 생산자와 함께하는 새로운 상생 모델을 선보인다. 신세계백화점은 10일부터 16까지 본점·강남점·센텀시티점·대구점 식품관에서 '로컬이 신세계 한우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신세계백화점은 한우를 단순한 식재료가 아닌 지역의 자연환경과 생산자의 철학, 오랜 사육 방식이 집약된 로컬 자산으로 접근했다. 장인정신으로 전통 사육 방식을 이어가는 생산자들의 이야기를 고객에게 전달하고, 신세계의 유통·마케팅 역량을 결합해 로컬 한우의 새로운 가치를 소개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서로 다른 자연환경과 사육 철학으로 길러낸 전라남도 영광의 '청보리 한우'와 강진의 '여물 한우'를 통해 산지별 개성과 차별화된 미식 경험을 고객들에게 선보인다. 고객들은 행사 기간 동안 일반적으로 접하기 어려운 다양한 특수 부위를 포함해 산지별 한우의 차별화된 맛과 개성을 경험할 수 있다. ◇ 쿠쿠, 전국 스토어서 특별 프로모션 전개 쿠쿠가 여름철을 맞아 전국 61개 쿠쿠스토어 직영점에서 대규모 프로모션과 고객 맞춤형 이벤트를 전개한다. 이번 프로모션은 냉장고·냉동고를 비롯해 에어컨, 제습기, 에어서큘레이터 등 여름철 필수 가전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이는 게 골자다. 매월 9일 진행하는 '쿠쿠데이', 출산가구 지원, 신규 입주민 대상 패키지 등 다양한 구매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해 고객들의 가전 구매 부담을 낮췄다. 쿠쿠는 우선 냉장고와 냉동고를 합리적인 가격에 마련할 수 있는 7월 한정 특가전을 진행한다. 행사 기간 동안 해당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에어서큘레이터를 90%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7월 한 달간 비가 오는 날 매장을 방문해 제습기를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10% 추가 할인 혜택을 지원한다. '출산 가정 지원 이벤트' 혜택도 강화한다. 출생 등록 12개월 이내 가정을 대상으로 전국 62개 직영점에서 매월 지점별 2가구씩(총 124가구) 선정해 최대 50%의 할인 혜택을 준다. 쿠쿠 관계자는 “쿠쿠스토어는 쇼핑을 넘어 맞춤형 상담과 전문적인 서비스, 다양한 제품 체험을 원스톱으로 누릴 수 있는 차별화된 거점"이라며 “본격적인 여름 날씨 속, 시원하고 쾌적한 쿠쿠스토어에 방문하시어 7월에만 제공되는 특별한 프로모션 혜택도 함께 누려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 SSG닷컴 '캐나다 위크' 먹거리 1000여종 최대 40% 할인 SSG닷컴이 오는 22일까지 주한캐나다대사관과 손잡고 캐나다산 식품 1000여 종을 최대 40% 할인 판매하는 '캐나다 위크' 행사를 진행한다. 신선식품 대표 상품으로 랍스터 집게발(450g)을 40% 할인한 1만7000원대에 판매한다. 생연어와 메이플 양념 부채살 바로구이, 양념 한입 소갈비살은 각각 35% 할인한다. 캐나다산 삼겹살·목살, 단새우, 유기농 블루베리도 특가에 소개한다. SSG닷컴 관계자는 “행사 5년 차를 맞아 캐나다를 대표하는 청정 먹거리를 역대 최대 규모로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 전자랜드, 원신 '찬란한 밤의 연회' 팝업 개최 전자랜드는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용산 전자랜드 본관 4층에 위치한 'G:ET PLAY'(겟플레이) 용산점에서 인기 게임 '원신' 팝업 이벤트를 진행한다. 겟플레이는 전자랜드가 게임·애니메이션 IP 기반 굿즈와 오프라인 콘텐츠를 선보이기 위해 지난 6월 새로 조성한 서브컬처 특화 공간이다. 전자랜드는 용산 전자랜드 4층에 겟플레이 용산점을 시작으로 게임과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고객들이 굿즈를 직접 보고 구매할 수 있는 접점을 마련하고, 다양한 IP와 연계한 팝업 및 체험형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이번 팝업의 주제인 '원신'은 오픈월드 어드벤처 RPG로, 전 세계적으로 높은 인지도를 보유한 게임이다. 모바일, PC, 콘솔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서비스되며 글로벌 팬덤을 형성해온 대표적인 게임 IP 중 하나로 꼽힌다. ◇ CU, 몽골 600호점 돌파 CU가 국내 유통업계 사상 최초로 단일 해외 사업국 600호점 개점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CU의 몽골 600호점인 '호탁운드르솜점'은 몽골 수도인 울란바토르 서쪽으로 600km 떨어진 불간 아이막 지역에 위치해 있다. 약 85평 규모의 호탁운드르솜점은 몽골 대표 관광지인 홉스골 호수 방면 고속도로에 자리한 로드사이드 상권으로 이곳을 방문하는 관광객과 장거리 운송 기사들을 주요 고객층으로 두고 있다. CU는 이번 몽골 600호점 개점을 기점으로 일반 상품 판매 중심의 기존 편의점 역할을 넘어 생활 플랫폼으로서 기능을 확대하고 사회적 가치 창출까지 아우르는 전략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CU는 지난 2018년 프리미엄 넥서스 그룹과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하고 국내 편의점 업계 최초로 몽골 시장에 진출했다. 점포 수는 첫 해 21점, 2019년 56점, 2020년 103점에서 2024년 441점, 2025년 541점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울란바토르 외 몽골 내 16개 지역으로 출점을 적극 확대하며 2026년 6월 600호점을 넘어섰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 관계자는 “지난 8년 동안 CU는 파트너사인 프리미엄 넥서스사의 노력과 함께 몽골에서 단순히 상품을 판매하는 공간을 넘어 현지 고객들의 일상과 문화를 변화시키는 생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 해왔다"며 “앞으로 CU는 먹거리 혁신과 친환경 인프라, 지역사회 상생 등 다양한 사회적 가치를 아우르며 몽골 유통 시장의 미래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알리익스프레스 '브랜드 특가전' 전개 알리익스프레스가 오는 10일까지 '브랜드 특가전' 프로모션을 전개한다. 이번 프로모션은 '1일 1브랜드' 콘셉트로 운영되는 것이 특징이다. 행사 기간 매일 하나의 핵심 브랜드를 선정해 단독 할인 혜택을 내놓는다. 고객들이 매일 새로운 인기 브랜드의 특가 상품을 발견하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도록 기획됐다. 프로모션은 △컴퓨터 및 사무용품 △가전제품 △자동차 용품 △아웃도어 및 스포츠 △생활가전 △공구 △휴대폰 및 액세서리를 중심으로 전 카테고리에서 진행된다. 최대 60%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알리익스프레스는 결제 금액대별로 최대 3만9000원의 할인 코드를 제공한다. 알리익스프레스 관계자는 “이번 브랜드 특가전은 엄선된 글로벌 브랜드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여 고객들의 실질적인 쇼핑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 파리바게뜨, 무설탕·제로 칼로리 '제로투톤바' 2종 출시 파리바게뜨가 칼로리와 당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제로투톤바' 2종을 출시했다. '제로투톤바'는 칼로리와 설탕, 당류를 모두 뺀 '제로' 콘셉트의 과일 소르베 아이스바다. 두 가지 과일의 맛과 색이 층을 이루는 투톤 디자인으로 보는 재미까지 더했다. 딸기와 블루베리의 상큼달콤하고 청량한 맛을 즐길 수 있는 '제로투톤바 베리베리', 부드러운 망고와 상큼한 패션프룻의 조합이 특징인 '제로투톤바 망고패션프룻' 2종으로 구성됐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과일 본연의 상큼한 풍미를 살리면서도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제로투톤바'로 가볍고 시원한 여름을 즐겨보시길 바란다"고 했다. ◇ CJ제일제당 '단백하니' 1년 만에 누적 판매 130만개 돌파 CJ제일제당의 단백질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단백하니'가 출시 1년 만에 누적 판매량 130만 개를 돌파했다. '단백하니'는 웰니스 트렌드 확산에 맞춰 CJ제일제당과 올리브영이 공동 기획한 브랜드다. 지난해 6월 프로틴바를 시작으로 단백질쉐이크 3종(시그니처·초코·말차), 프로틴바 2종(피넛버터·말차초코) 등을 잇달아 선보이며 제품군을 확대해왔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단백하니'는 간편하면서도 맛있게 단백질을 챙길 수 있어 웰니스에 관심이 높은 2030 소비자들에게 꾸준히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 취향과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 남양유업 '루카스나인 우베라떼' 출시 남양유업이 믹스커피 브랜드 '루카스나인'의 신제품 '루카스나인 우베라떼'를 출시했다. 오는 10일부터 코스트코에서 먼저 선보인다. 신제품은 최근 디저트와 음료 시장에서 새로운 플레이버로 주목받고 있는 '우베(Ube)'를 활용한 라떼 제품이다. 우베는 필리핀에서 즐겨 사용하는 보랏빛 고구마 품종으로, 은은한 단맛과 고소한 풍미가 특징이라고 남양유업 측은 소개했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우베 특유의 고소하고 달콤한 풍미와 루카스나인만의 풍성한 우유 거품을 담아 집에서도 카페 수준의 라떼를 즐길 수 있도록 개발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소비자 취향을 반영한 제품을 지속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 오뚜기, '3일 숙성카레 하모니' 선봬 오뚜기가 일본 가정식 카레를 구현한 신제품 '3일 숙성카레 하모니'를 선보였다. 오뚜기의 일식 카레 브랜드 '3일 숙성카레'의 신규 라인업이다. '순한맛'과 '약간매운맛'으로 구성됐다. 향긋한 향신료 풍미에 유크림의 부드러움과 과일의 은은한 단맛을 더해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일본 가정식 카레를 구현했다는 게 오뚜기 측 설명이다. 오뚜기 관계자는 “올해로 출시 10년 차를 맞아 '3일 숙성카레'는 소비자들이 다양한 스타일의 일식 카레를 즐길 수 있도록 두 가지 라인업으로 재편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 취향을 반영한 다양한 카레 제품을 선보이며 국내 카레 시장을 선도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해 나가겠다“고 했다. ◇ 하림 맥시칸 '저당 닭강정' 출시 하림의 냉동치킨 간편식 브랜드 맥시칸이 당 부담을 줄인 신제품 '저당 닭강정'을 출시했다. '저당 닭강정'은 설탕 대신 자연스러운 단맛을 내는 알룰로스와 에리스리톨 등의 대체감미료를 사용해 만들었다. 100g 당 당류를 1g 이하로 낮췄다. 국내산 마늘을 다져 넣어 풍미를 한층 끌어올렸으며, 100% 토마토 페이스트를 첨가해 깊고 진한 새콤달콤한 맛을 완성했다는 게 하림 측 설명이다. 하림 맥시칸 관계자는 “신제품은 맛있는 닭강정을 즐기고 싶지만 당류가 고민이었던 소비자들을 위해 전문점 수준의 맛은 유지하면서 당 부담만 가볍게 줄인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이 맛과 건강을 모두 챙길 수 있도록 저당 라인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하며, 냉동치킨 간편식 시장 내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했다. ◇ 더본코리아 빽다방 '유자 아메리카노' 등 론칭 20주년 기념 신메뉴 6종 출시 더본코리아는 커피 전문 브랜드 빽다방이 브랜드 론칭 20주년을 맞아 신메뉴 6종을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신메뉴는 빽다방을 대표하는 시그니처 블렌드 원두와 원조커피, 바닐라파우더를 활용해 고객에게 익숙한 빽다방의 맛을 크림커피, 과일 커피, 블렌디드 음료 등으로 새롭게 선보인 게 특징이다. △챔피언스 유자 아메리카노 △챔피언스 유자셔벗 아메리카노 △원조커피크림 라떼 △원조커피크림 미숫가루 △바닐라 빽스치노 △바닐라커피 빽스치노 등 총 6종이다. 빽다방 관계자는 “빽다방이 론칭 20주년을 맞이할 수 있었던 것은 오랜 시간 브랜드를 찾아주신 고객들의 관심과 성원 덕분"이라며 “이번 신메뉴를 통해 고객들이 익숙한 빽다방의 맛을 새로운 방식으로 즐기고, 20주년의 의미를 함께 나눌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 KFC, 고객 참여형 게임 콘텐츠 '오통파이터' 선봬 KFC가 고객 참여형 게임 콘텐츠 '오통파이터'를 선보였다. KFC가 앞서 선보인 광고에서는 캐릭터가 미로에서 몬스터를 피해 다니는 게임 장면이 등장한다. 이는 마치 인기 고전 아케이드 게임 '팩맨'을 떠올리게 하는 레트로 감성으로 화제를 모았다. KFC는 광고 속 게임을 누구나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콘텐츠로 제작했다. 단순히 광고를 시청하는 것을 넘어 직접 브랜드를 경험하고 메뉴를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KFC 관계자는 “앞으로도 KFC 메뉴와 브랜드를 색다르게 만나볼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로 고객과의 소통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 웅진식품, 대학생 대상 '2026 생차하生 챌린지 크루' 모집 웅진식품이 대학생을 대상으로 '2026 생차하生 챌린지 크루'를 모집한다. '2026 생차하生 챌린지 크루'는 여름방학 기간 동안 신제품 '생차'를 주제로 다양한 SNS 콘텐츠를 제작하는 대학생 참여형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은 매주 주어지는 브랜드 미션을 수행하며 자신만의 아이디어를 담은 콘텐츠를 제작하고, 생차의 브랜드 메시지를 또래 소비자들에게 전달하는 활동을 펼치게 된다. 모집 기간은 오는 19일까지다. 웅진식품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지원할 수 있다. 대학교 재학생 및 휴학생을 대상으로 총 3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 '2026 대구 치맥페스티벌' 주인공은 교촌치킨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가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대구 두류공원 일대에서 열린 '2026 대구 치맥페스티벌'에 참가해 치킨과 수제맥주, 전통주를 아우르는 메뉴를 선보이며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고 9일 밝혔다. 교촌은 이번 축제에서 메인부스와 서브부스, VIP라운지 등 세 공간을 운영하며 교촌치킨과 수제맥주 브랜드 '문베어', 전통주 브랜드 '발효공방1991'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각 부스별로 판매 메뉴를 명확히 이원화해 관람객들에게 페어링 경험을 선사했다. ◇ 깨끗한나라, 생활 고민별 맞춤형 세제 4종 출시 깨끗한나라가 세탁용 캡슐세제 3종과 식기세척기 타블렛 1종 등 총 4종의 맞춤형 세제를 출시하며 세제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깨끗한나라는 소비자의 다양한 생활 고민을 보다 세분화해 해결할 수 있도록 맞춤형 세제 라인업을 기획했다. △땀 냄새 걱정을 줄여주는 99% 강력탈취 캡슐세제 △생활얼룩도 깨끗이 케어하는 강력세정 캡슐세제 △쉰내 잡아주는 햇빛 건조 느낌 실내건조 캡슐세제와 △눌어붙은 음식물과 물 얼룩까지 강력세척 식기세척기 타블렛을 함께 내놨다. 깨끗한나라는 오랜 기간 위생용품을 통해 축적한 생활용품 브랜드 경쟁력을 바탕으로 소비자의 다양한 생활 고민을 해결하는 라이프스타일 케어 영역으로 사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깨끗한나라 관계자는 “최근에는 소비자들의 생활 환경과 사용 목적이 다양해지면서 자신에게 필요한 기능을 쉽고 직관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제품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생활 환경과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제품을 지속 확대하며 라이프스타일 케어 브랜드로 자리매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마리오아울렛 '요즘 같은 날씨엔 실내 쇼핑이 정답' 기획전 마리오아울렛이 '요즘 같은 날씨엔 실내 쇼핑이 정답' 기획전을 진행한다. 1관 1층 마리오미니아울렛에서는 '란제리 균일가전'이 열린다. 트라이엄프, 엘르, 코데즈이너웨어, 게스이너웨어 등 제품을 균일가에 판매한다. 또 ABF.Z 여성 여름 인기상품 & 시즌오프 특가전에서는 티셔츠를 1만9000원부터 선보인다. 3관 1층 마리오미니아울렛에서는 이색적인 겨울 아우터 행사가 전개된다. '내셔널지오그래픽 여름이 제철! 패딩 특가 초대전'을 통해 패딩을 9만9000원부터 선보인다. NBA, 슈퍼드라이, 빈트릴 등이 참여하는 '여름 시즌 최종가 상품전'도 열린다. ◇ 헬로선라이즈, 프로그레스와 협업한 'SUN SEEKER' 컬렉션 공개 헬로선라이즈(HELLO SUNRISE)가 아이웨어 브랜드 프로그레스(PROGRESS)와 함께한 협업 컬렉션 'SUN SEEKER'를 공개했다. 'SUN SEEKER' 컬렉션은 선글라스를 비롯해 5패널 캡, 협업 사코슈 백까지 다양한 아이템으로 구성됐다. 헬로선라이즈 × 프로그레스 'SUN SEEKER' 컬렉션은 9일 오전 11시부터 양 브랜드의 공식 온·오프라인 스토어에서 만나볼 수 있다. ◇ 몽블랑, 가벼운 여행을 위한 '테크니컬 패브릭' 컬렉션 공개 몽블랑(Montblanc)이 새로운 '테크니컬 패브릭' 컬렉션을 공개했다. 2026 봄/여름 시즌 처음 선보인 몽블랑의 테크니컬 패브릭은 이번 시즌 새로운 실루엣과 컬러를 더해 돌아왔다. 가볍고 부드러운 기능성 소재와 대조적인 레더 디테일이 조화를 이루며 브랜드 특유의 정제된 감성을 완성했다는 게 몽블랑 측 설명이다. 테크니컬 패브릭 컬렉션은 몽블랑 부티크와 공식 온라인 사이트에서 만나볼 수 있다. ◇ 부가부, 여름용 액세서리 신규 컬러 '데저트 토프' 선봬 네덜란드 프리미엄 육아솔루션 브랜드 부가부(Bugaboo)가 본격적인 여름 시즌을 앞두고 무더위 속에서도 쾌적하게 외출할 수 있는 여름용 필수 액세서리 5종에 신규 컬러 '데저트 토프(Desert Taupe)'를 추가했다. 새롭게 적용된 '데저트 토프'는 자연에서 영감받은 베이지 계열의 색상이다. 이번 신규 컬러는 절충형 스트롤러 '부가부 드래곤플라이 플러스', 컨버터블 스트롤러 '부가부 동키 6, 하이엔드 디럭스 스트롤러 '부가부 폭스 5 리뉴'의 전용 브리지 썬 캐노피와 부가부 파라솔, 듀얼 컴포트 시트라이너 등 총 5종의 여름용 액세서리에 적용됐다. 부가부 관계자는 “무더운 여름철에도 아이와의 외출이 편안하고 스타일까지 완벽할 수 있도록 여름과 잘 어울리는 '데저트 토프' 색상을 적용한 액세서리 제품을 특별히 선보였다"고 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천스닥’ 붕괴 한 달…개미 이탈에 코스닥 시총 120조 증발

약 5개월간 이어졌던 '천스닥' 시대가 막을 내린 후 코스닥 시장의 부진이 깊어지고 있다. 장기간 코스닥을 떠받쳐온 개인투자자 자금이 대형주 시장으로 이동하면서 수급 기반이 흔들렸다. 여기에 코스피와의 실적 격차 확대까지 겹치면서 코스닥 시장의 구조적 취약성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지난달 19일 종가 966.59를 기록하며 전 거래일(1000.93)보다 하락, 1000선을 내줬다. 이후 낙폭을 키우며 최근에는 700선 아래까지 밀렸다. 같은 기간 시가총액은 562조원에서 447조원으로 줄어 약 115조원이 증발했다. 수급 변화도 뚜렷했다. 천스닥이 붕괴한 이후 개인투자자는 코스닥 시장에서 1조194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에서는 37조원 넘게 순매수한 것과 대조적인 모습이다. 이는 연초 랠리와는 크게 다른 양상이다. 코스닥은 지난 1월 26일 1064.41로 장을 마치며 2022년 1월 이후 약 5년 만에 1000선을 회복했다. 이후 지난달 18일까지 약 5개월간 1000~1100선에서 움직이며 이른바 천스닥 시대를 이어갔다. 천스닥 중심에는 정부의 자본시장 활성화 정책이 있다. 우선 정부가 추진 중인 150조원 규모의 국민성장펀드는 2030년까지 첨단전략산업에 투자하는 정책 펀드다. 혁신기업 비중이 높은 코스닥 시장에 대한 기대도 함께 확대됐다. 여기에 코스닥 상장사를 프리미엄과 스탠다드 등으로 구분하는 시장 승강제 도입도 추진되면서 우량기업 중심의 시장 재편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우량기업을 별도 세그먼트(세분화)로 육성할 경우 상장지수펀드(ETF)와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 자금 유입 기반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도 투자심리를 뒷받침했다. 부실기업 퇴출 강화 역시 시장 체질 개선 기대를 높인 요인으로 꼽힌다. 이달부터 이른바 '동전주 퇴출' 제도가 시행되면서 저가 부실기업에 대한 정리가 본격화됐다. 거래일 기준 30일 연속 주가가 1000원 미만이면 관리종목으로 지정되고, 이후 90일간 45거래일 이상 1000원을 밑돌 경우 상장폐지 절차가 진행된다. 코스닥은 지난달 중순부터 빠른 속도로 조정을 받았다. 같은 시기 코스피 역시 조정을 받았지만 코스닥의 낙폭은 더욱 컸다. 증권가는 단순한 시장 조정보다 개인투자자의 이탈이 코스닥 약세를 키운 결정적 요인으로 보고 있다. 올해 들어 개인의 코스닥 이탈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최근 6개월간 개인의 코스닥 순매도 규모는 100조원을 훌쩍 넘겼다. 지난해 연간 7조원 이상 순매수했던 것과는 정반대의 흐름이다. 반대로 개인 자금은 반도체 등 대형주가 포진한 코스피로 대거 이동했다. 실제로 연초부터 전일까지 개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09조원어치 순매수했다. 코스닥에서 빠진 자금이 그대로 코스피로 이동한 셈이다. 개인은 코스닥의 사실상 유일한 장기 순매수 주체 역할을 해왔다. 외국인과 기관은 코스닥에서 지속적으로 매수 우위를 유지하지 않는 만큼, 개인 자금이 빠져나가면 시장의 수급 기반 자체가 약해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펀더멘털 차이도 코스닥의 상대적 약세를 키우고 있다.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올해 코스피 상장사의 당기순이익 추정치는 약 727조원인 반면 코스닥은 10조원 수준에 그친다. 인공지능(AI)과 반도체 업황 개선에 힘입어 코스피 대형주의 실적 전망은 계속 상향되고 있지만, 코스닥은 주요 업종의 실적 개선 기대가 상대적으로 제한적이라는 평가다. 금리 환경도 부담이다. 성장주 비중이 높은 코스닥은 금리 상승이나 유동성 축소 국면에서 기업가치 조정을 더 크게 받는 경향이 있다. 시장 불확실성이 커질수록 투자자금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대형주로 이동하는 현상도 반복되고 있다. 이재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코스닥 부진은 단순 낙폭과대 문제가 아니다"라며 “장기 순매수 주체였던 개인 자금이 이탈하고, 이익 개선 속도가 제한적인데다 금리 인상 할인율이 상대적으로 더 높다"고 말했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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