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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까지 움직이는 삼전닉스”…‘역대급 주주환원’에 원화 강세 기대감 [머니+]

한국 원화 가치가 약 1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오른 가운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역대급 주주환원 계획이 원/달러 환율의 향방을 좌우할 새로운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오후 3시 30분 기준가(기존 주간 거래 종가)는 달러당 1386.5원으로, 전날보다 6.1원 하락했다. 오후 3시 30분 기준가로는 지난해 9월 17일(1380.1원) 이후 11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가로 6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이 기간 하락 폭만 32.9원에 달한다. 최근 수출 호조에 힘입어 국내 수출기업들이 벌어들인 달러를 원화로 꾸준히 환전하면서 원화 강세를 뒷받침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대규모 주주환원 정책이 원화 강세에 추가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앞서 SK하이닉스 이사회는 지난 19일 오는 11월 19일까지 40조원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한 뒤 전량 소각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자사주 매입·소각은 국내 상장사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다. 아울러 주주환원 규모를 기존 3개년(2025~2027년) '누적 FCF(잉여현금흐름) 50% 범위 내'에서 '50% 이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삼성전자 역시 올해 주주환원 잔여 재원이 약 90조~110조원 규모로 예상된다고 이날 공시했다. 다만 이 같은 주주환원 계획이 원/달러 환율의 장기적인 하락으로 이어질지는 아직 불확실하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짚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기존에 보유한 원화 현금으로 주주환원 자금을 충당할지, 아니면 보유 달러를 매도해 원화를 마련할지가 명확하지 않기 때문이다. 한화투자증권 최규호 이코노미스트는 “기업들은 주주환원 자금을 원화로 지급해야 한다"며 “이미 보유하고 있는 원화를 사용할 수도 있고 다른 곳에 보유한 달러를 매도해 원화를 매입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금액 자체가 워낙 크기 때문에 자금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달러를 조금 더 많이 매도하게 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주주환원 과정에서 확보한 자금을 달러로 바꿔 해외로 보낼 가능성도 변수다. 글로벌 투자은행 씨티그룹은 외국인 투자자들이 주주환원으로 확보한 자금을 본국으로 송금할 경우 전체 주주환원 프로그램 가운데 약 절반이 다시 달러로 환전될 수 있다고 추산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기준 외국인 지분율은 SK하이닉스 50.1%, 삼성전자 46.9%에 달한다. 두 회사 모두 전체 지분의 절반가량을 외국인 투자자가 보유하고 있는 셈이다. 그럼에도 씨티그룹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대규모 주주환원이 전반적으로 원화 가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김진욱 씨티그룹 한국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보고서에서 두 회사가 주주환원에 필요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수출로 벌어들인 달러 가운데 더 많은 부분을 원화로 환전해야 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강한 수출 실적과 달러 자금 유입, 민간 부문의 적극적인 달러 매도 및 환헤지가 원화 가치 상승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코스피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주환원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 대비 0.88% 오른 6912.95에 거래를 마쳤다. 대부분 업종이 하락했지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와 관련 종목들이 일제히 오른 덕분이다. 이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3.87%와 2.31% 오른 28만1500원과 173만원으로 마감했다. 삼성전자우(+8.26%), SK(+3.17%) 등도 전날 종가보다 주가가 올랐다. 다만 삼성전자의 주주환원 공시 이후 주가는 애프터마켓에서 급락 중이다. 이날 오후 5시 23분 기준 삼성전자는 정규장 종가 대비 4% 가량 하락한 27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정규장에서 기록한 상승분을 반납한 셈이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KT&G, 해외궐련·NGP 동반 성장…“구조적 수익성 개선”

KT&G가 해외 궐련과 차세대 담배(NGP)의 동반 성장으로 2분기 매출 1조7016억원, 영업이익 414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9%, 영업이익은 18.5% 늘었다. 실적을 끌어올린 것은 단가와 제품 믹스다. 해외에서는 판매단가 인상이, 국내 NGP에서는 고가 전용 스틱 비중 확대가 수익성을 밀어 올렸다. 윤영찬 KT&G 전략기획본부장은 지난 6일 컨퍼런스콜에서 “상반기 실적은 일회성 요인이 아니라 제품 믹스 개선과 원가 경쟁력 강화에 기반한 구조적인 수익성 개선의 결과"라고 말했다. ◇ 해외 궐련 9개 분기 연속 트리플 성장…중동 비중 20%로 낮춰 담배사업부문 매출은 1조2185억원으로 11.7%, 영업이익은 3825억원으로 18.8% 늘었다. 해외 궐련 매출은 5577억원으로 18.9% 증가했고 판매수량은 179.2억개비로 7.3% 늘었다. 영업이익은 45.6% 급증해 수량과 매출, 이익이 모두 늘어나는 '트리플 성장'을 9개 분기 연속 이어갔다. 권민석 KT&G 해외사업본부장은 지난 6일 “아프리카, 중남미 등 신시장뿐 아니라 러시아, 인도네시아 등 직접 사업 국가에서도 고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평균판매단가(ASP)도 2024년과 2025년 모두 환율 효과를 제외하고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KT&G에 따르면 이란전쟁 등 대외 변동성의 영향은 제한적이다. 중동 매출은 해외 궐련 매출의 약 20% 수준으로 비중이 낮아졌고, 전쟁 발발 직후 대안 운송 루트를 확보했다. 핵심 원부자재는 장기 계약으로 관리하고 있다. 원가는 해외 생산 확대로 낮추고 있다. 해외 생산 비중을 지난해 49%에서 2028년까지 60%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고, 인도네시아 제2공장은 국내보다 낮은 인건비로 제조원가를 약 20% 절감하고 있다. 카자흐스탄 공장은 유라시아경제연합(EAEU) 역내 무관세 공급으로 올해부터 관세 절감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KT&G는 예상했다. 국내 궐련은 시장이 줄어드는 가운데 매출을 늘렸다. 매출은 4128억원으로 1.1% 증가했고 상반기 시장점유율은 67.9%로 1위를 지켰다. 2분기 궐련 총수요는 145억개비로 1.2% 줄어 연 4% 수준이던 감소세보다 완만했고, KT&G 판매수량 감소폭은 0.6%에 그쳤다. ◇ 릴 에이블 누적 100만대…국내 스틱 점유율 48.2% NGP 매출은 2427억원으로 23.8% 늘었다. 국내가 1666억원, 해외가 761억원이다. 국내에서는 지난 2월 출시한 '릴 에이블 3.0'이 흥행하면서 스틱 시장점유율이 48.2%로 2.7%포인트 상승했다. 릴 에이블 브랜드는 출시 3년 3개월 만에 디바이스 누적 판매량 100만대를 돌파했다. 릴 에이블 3.0은 메탈 소재를 적용해 디자인을 손본 제품으로, 지난 6월 유통망을 전국 편의점으로 확대했다. 디바이스 보급이 스틱 소비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김동필 KT&G NGP사업본부장은 지난 6일 “예열 시간 단축과 초고속 충전 등 사용자 편의성을 개선한 점이 긍정적 반응으로 이어져 2위와의 점유율 격차를 약 3%포인트까지 벌렸다"고 말했다. 해외 NGP 매출은 35.9% 증가했다. 주력 시장인 러시아에서 지난 6월 업그레이드 디바이스 '솔리드 4.0'을 출시하고 유통망을 전국으로 확대한 데 더해, 전년 디바이스 공급망 차질에 따른 기저효과가 반영됐다. KT&G는 새로운 가열 기술을 적용한 신규 플랫폼을 3분기 중 국내에 출시할 계획이다. ◇ 중간배당 43% 인상…4분기 새 주주환원 정책 KT&G 이사회는 지난 6일 중간배당을 주당 2000원으로 결의했다. 지난해 1400원에서 600원 올린 것으로 43% 늘었고, 배당 총액은 2076억원이다. 연간 실적 전망치도 올려 잡았다. 매출 증가율 목표는 기존 3~5%에서 5~7%로, 영업이익 증가율 목표는 6~8%에서 10~13%로 상향했다. KT&G는 지난 4월 보유 자사주를 전량 소각해 2023년 말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계획의 소각 목표를 조기 달성했다. 이상학 KT&G 총괄부문장은 지난 6일 “향후에는 실적 성장에 기반한 배당 확대와 자사주 매입·소각을 주주환원 정책의 중심으로 두겠다"고 말했다. 4분기에는 방경만 사장이 직접 새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을 설명할 예정이다. 이다연 다올증권 연구원은 “KT&G의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4145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8.5% 증가해 시장 기대치 3980억원을 상회했다"며 “배당 강화를 골자로 하는 신규 주주환원 정책은 올해 4분기에 발표될 예정이고 주주환원 기대감에 따른 주가 우상향 추이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현장] 어린 왕의 땅에 ‘자동차의 왕’…벤츠, 영월서 새 S클래스 선보여

어린 왕의 비극을 품은 땅에 '자동차의 왕'이 들어섰다. 강원 영월의 '더 한옥 헤리티지', 낮게 내려앉은 처마와 반듯한 나무 기둥이 이어지는 한옥 앞에 검은색과 은빛의 벤츠 차량 두 대가 나란히 섰다. 푸른 하늘 아래 초록 잔디밭에 놓인 두 대의 플래그십 세단은 한눈에 봐도 이 마당의 주인공이었다. 햇빛이 차체를 스칠 때마다 검은색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의 선이 또렷하게 살아났다. 길게 뻗은 보닛에서 이어지는 매끈한 선은 한옥의 처마를 닮았다. 번쩍이는 장식 하나 없이도 충분히 화려했다. 한옥이 가진 단아함이 더 뉴 S클래스에서는 절제된 선과 묵직한 차체로 옮겨온 듯했다. 바로 옆 '마이바흐 S클래스'의 분위기는 사뭇 달랐다. 은빛 차체의 겉모습은 차분하고 점잖은데, 문을 여는 순간 분위기가 확 바뀌었다. 안쪽을 가득 채운 카민 레드 색상의 실내는 마치 왕의 어의를 펼쳐놓은 듯 강렬했다. 고요한 한옥과 푸른 자연 사이로 붉은색이 들어오자 그 존재감은 한층 선명해졌다. 전통 한옥과 140년 역사의 럭셔리 브랜드, 얼핏 보면 전혀 다른 두 세계다. 그런데 막상 한자리에 놓고 보니 묘하게 닮아 있었다. 화려함을 과하게 드러내지 않으면서도 선과 소재만으로 품격을 만들어냈다. 메르세데스-벤츠가 플래그십 세단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와 '더 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클래스'의 국내 출시 무대로 영월을 택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 10만대 넘긴 S클래스, 부분변경 이상의 변화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지난 18일 국내 출시한 두 모델의 출시 행사를 20일 강원 영월 '더 한옥 헤리티지'에서 열었다. 한옥과 자연이 어우러진 영월을 택한 것은 한국 전통의 미감과 브랜드의 헤리티지를 겹쳐 보여주려는 선택이다. 김은중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제품 및 세일즈 부문 총괄 부사장은 “한옥이 품은 장인정신과 전통의 미학은 140년간 럭셔리의 기준을 정의해 온 메르세데스-벤츠의 철학과 깊이 맞닿아 있다"고 말했다. 한국에서 S클래스가 가진 의미도 각별하다. 메르세데스-벤츠가 국내 수입차 시장에 처음 문을 연 1987년, 한국에 처음 들여온 모델이 S클래스 560 SEL이었다. 이후 40년간 S클래스는 국내에서 판매됐고 누적 판매량은 10만대를 넘어섰다. 김 부사장은 “전 세계 어디에서도 한국만큼 S클래스의 본질을 깊이 이해하고 높이 평가하는 곳은 없을 것"이라며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짚었다. 더 뉴 S클래스는 부분변경보다는 신차에 가까울 정도로 변화의 폭이 크다. 현 세대 S클래스 구성 요소의 절반 이상인 2700개 요소를 새로 개발하거나 다시 설계했다. 외관과 실내뿐 아니라 디지털 기능, 편의·안전 장비, 주행 관련 기술까지 손을 댔다. 김 부사장은 “전체 구성 요소의 50% 이상을 완전히 새롭게 개발하거나 과감히 재설계했다"며 “디자인부터 파워트레인, 디지털 경험과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에 이르기까지 모든 디테일을 정교하게 다듬었다"고 했다. 쉬린 에미라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신임 대표이사도 “S클래스는 세대를 거듭하며 혁신과 안전, 품질은 물론 플래그십 세단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해 온 메르세데스-벤츠의 가장 상징적인 모델"이라며 “더 뉴 S클래스는 브랜드의 유산 위에 최첨단 기술과 최상의 안락함을 더해 그 기준을 다시 한번 높였다"고 말했다. 이어 마이바흐 S클래스에 대해서는 “이러한 기술적 완성도에 마이바흐 고유의 장인정신과 품격을 결합해 최상위 럭셔리의 정수를 구현했다"고 했다. 겉으로 드러나는 변화도 적지 않다. S클래스에는 처음으로 조명이 들어오는 라디에이터 그릴이 적용됐고, 헤드램프에는 트윈 스타 형태의 디지털 라이트를 넣었다. 뒤쪽에는 새로운 스타 테일라이트가 자리한다. 실내에서는 MBUX 슈퍼스크린이 대시보드에 들어갔고, 음악에 맞춰 빛의 색과 움직임이 달라지는 액티브 앰비언트 라이트도 적용됐다. 한국 고객이 실제로 사용하는 기능에도 변화가 들어갔다. 자체 운영체제 MB.OS를 기반으로 최신 MBUX를 적용하고 티맵 오토를 기본 탑재했다. LG유플러스 라이브TV+, 지니뮤직, 밀리의서재 오디오북 등 국내 서비스도 차량에서 이용할 수 있다. 주행 보조 시스템인 MB.드라이브 어시스트에는 카메라와 레이더, 초음파 센서 등 총 27개 센서가 활용된다. 벤츠는 이를 '지능형 럭셔리'의 한 축으로 보고 있다. 김 부사장은 “MB.OS를 통한 레벨2 주행 보조 시스템인 MB.드라이브 어시스트에 특히 공을 들였다"며 “내년 한국 법규가 마련되면 이에 맞춰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차량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이바흐 S클래스는 S 580, S 580 마누팍투어, S 680 등 세 가지로 판매된다. S 580 계열에는 V8, 최상위 S 680에는 V12 엔진이 들어간다. 국내에는 고객이 외장 100가지 색상, 51가지 투톤 조합, 400가지 실내 색상, 40가지 스티칭 색상 등을 고를 수 있는 '마누팍투어 메이드 투 메져'도 도입된다. 행사장에 전시된 마이바흐 역시 마누팍투어로,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를 위해 특별히 만들어졌다. 가격은 S클래스가 1억5400만원부터 2억7000만원, 마이바흐 S클래스가 3억1700만원부터 4억700만원이다. 두 모델은 지난 5월 18일 사전계약을 시작한 뒤 3개월 만인 8월 18일 2500대 이상의 계약을 기록했다. 박서현 기자 shine@ekn.kr

[카드사 풍향계] 신한카드, 카뱅 PLCC 선봬…온·오프라인 할인 外

◇ 신한카드, 카뱅 PLCC 선봬…온·오프라인 할인 신한카드가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카카오뱅크와 상업자표시신용카드(PLCC)를 선보였다.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혜택을 앞세워 국내 1위 인터넷은행의 고객들을 유입시키려는 전략이다. 21일 신한카드에 따르면 '카카오뱅크 착붙 신한카드'는 온라인 간편결제(카카오페이·네이버페이·신한 SOL페이)를 대상으로 10% 할인(1회 5000원 한도)을 제공한다. 생성형 인공지능(AI)을 비롯한 온라인 멤버십 할인도 가능하다. 챗GPT·클로드는 10%, 네이버플러스와 쿠팡와우는 50%까지 할인된다. 해당 혜택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정기결제하는 경우에 받을 수 있다. 오프라인에서도 마트(이마트, 트레이더스 홀세일 클럽), 생활(올리브영, 다이소), 커피 전문점 10% 할인이 제공된다. 신한카드는 월 한도 내에서 온·오프라인 할인이 별개로 적용된다고 밝혔다. 전월 실적 50만원 이상 100만원 미만이면 각각 1만원, 100만원 이상이면 각각 2만5000원이 한도다. 신한카드와 카카오뱅크는 최대 70만원에 달하는 혜택으로 구성된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는 10월말까지 응모하고, 카카오뱅크 착붙 신한카드 발급·이용 고객 중 400명(회차별 200명 추첨)에게 최대 50만원 캐시백을 제공한다. 이달말까지 응모하고 다음달말까지 이 카드로 20만원 이상 이용한 고객은 결제대금에서 15만원이 차감된다. 10월부터 11월말까지 50만원 이상 이용시 추가로 5만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해당 이벤트는 최근 6개월 내에 신한 신용카드 이용·탈회 이력이 없고, 마케팅 동의와 카카오뱅크 계좌를 결제 계좌로 등록한 고객이 참여할 수 있다. 연회비는 국내 전용 2만원, 해외겸용(마스터카드) 2만3000원이다. 카드 플레이트는 '춘식이'를 활용한 3종(워프춘식·미야오춘식·스틸춘식)으로, 메탈 소재가 적용된 스틸춘식은 발급 수수료 8만원이 부과된다. ◇ 신한카드, 'IEDA 2026'서 동상 수상 '신한 나라사랑카드와 '신한카드 심플플랜'이 'IEDA 2026'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IEDA는 미국 산업디자이너협회가 주관하는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신한카드가 동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나라사랑카드는 '나와 국가의 연결'을 핵심가치로 하며 주 사용층(20대 남성)을 상대로 진행한 리서치를 통해 미니멀한 디자인과 무채색 계열의 색상을 활용했다. 국군 장병의 자부심·사명감을 강조하기 위해 대한민국 지도에 소지자 이름을 배치한 것도 동상 수상에 영향을 끼쳤다. 심플플랜은 상품명을 카드 플레이트에 녹여낸 점을 인정 받아 본상을 받았다. '기본형'은 카드 내부 구조를 투명하게 노출시키면서 직관성을 높였고, '플러스형'은 메탈릭 소재로 프리미엄 이미지를 구현했다. ◇ “韓·日 여행 트렌드 변화…소도시·취향 찾는다" 비자(VISA)가 본격적인 휴가 시즌을 맞아 한국과 일본을 찾는 양국 여행객들의 결제·소비를 분석했다. 지난해 방일 한국인과 방한 일본인 모두 역대 최대 기록을 경신하면서 신규 데이터를 확보할 필요성이 생겼기 때문이다. 지난 5월 실시한 '여행 의향 조사'에서 한국인의 방문 선호 1위 국가는 일본(38.5%)으로 나타났다. 이는 2위 베트남(11.4%)을 압도하는 수치로, 글로벌 숙박 예약 플랫폼 호텔스닷컴에서 올 여름 한국인의 일본 숙소 검색량은 전년 대비 15% 상승했다. 일본 골든위크 기간 동안 한국에서 쓰인 일본 비자 카드 결제액은 직전 1년 주간 평균 보다 60% 가량 높았다. 글로벌 온라인 여행 플랫폼 익스피디아에서 검색된 일본발 한국행 항공편도 지난해 골든위크 기간 대비 15% 많아졌고, 호텔스닷컴에서 검색된 한국 숙소량도 30% 가까이 늘어났다. 비자는 대도시·랜드마크 중심의 기존 관광에서 탈피, 소도시와 개인의 취향을 반영하는 경험 중심의 여행이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도쿄·오사카·후쿠오카를 제외한 지역에서 한국인의 비자 카드 결제액은 40% 가량 증가하며 대도시 성장률(약 30%)을 10%포인트(p) 웃돌았다. 우쓰노미야·구와나 지역 숙소 검색량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00·1700% 급증했다. 할인점과 전자제품 매장에서 이뤄지는 '가성비' 소비가 감소하고 백화점·의류·액세서리를 비롯한 고급 소비 분야 결제가 증가한 것도 특징이다. 한국을 찾은 일본인 역시 지방과 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관심이 많아졌다. 부산·제주·강원 등의 결제 규모는 145% 확대되며 수도권 성장률을 2배 가량 상회했다. 익스피디아 데이터에서도 일본발 청주행 항공편 검색량이 780% 치솟았다. 방한 일본인이 지갑을 연 분야는 K-컬처다. K-뷰티와 K-패션 수요에 힘입어 백화점을 비로한 고급 소매점의 결제는 60% 가량 성장했고, 외식 분야의 경우 평균 결제액이 약 25% 커졌다. 클럽 등 '밤문화'를 즐기는 수요는 심야 시간대 결제액 70% 확대로 이어졌다. 비자는 컨택리스(비접촉) 결제 확산이 이같은 흐름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고 있다. 컨택리스 결제를 도입한 국내 중소상점의 결제 규모가 미지원 상점 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는 이유다. 개방형 교통결제 시스템(오픈루프)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패트릭 스토리 비자코리아 사장은 “여행객들이 더 넓은 곳으로 발길을 넓힐수록 어디서든 익숙한 카드 한 장으로 대중교통부터 동네 식당까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결제 환경이 더욱 중요해진다"며 “비자는 앞으로도 전 세계 가맹점 및 유관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여행객 누구나 안전하고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보험 역할’ 넓히는 교보생명...소셜벤처 239곳 자립 지원

교보생명이 생명보험사로서의 사회안전망 역할을 다각적으로 실현하고 있다.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아이디어·기술을 지닌 스타트업이 성과를 키울 수 있도록 자립을 돕는 방식이다. 교보생명은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사회공헌사업 '임팩트업'을 통해 소셜벤처 239곳을 육성했고, 이들의 제품과 서비스가 아동·청소년·취약계층을 비롯한 금융소비자 30만1751명에게 도움을 줬다고 21일 밝혔다. 임팩트업은 미래세대 교육 뿐 아니라 복지·헬스케어·환경 분야 소셜벤처로 지원 대상을 확장해왔고, 육성기업을 대상으로 △전문가 멘토링 △경영·법률 컨설팅 △마케팅 △투자설명회(IR) △네트워킹 등을 제공한다. 육성기업의 생존율은 94%에 달했고, 일자리 487개가 창출됐다. 최근에는 고령층 건강관리 및 청소년 마음건강 분야에도 주목하고 있다. 초고령사회에 진입하고 청소년을 중심으로 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인원이 늘어난 점에 착안한 셈이다. 스트레스솔루션은 생체신호 분석을 토대로 개인 맞춤형 음향을 제공하는 '힐링비트' 서비스를 운영 중으로, 심박 변화 분석으로 공황발작 위험을 예측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바이오바이츠는 연령이 높아지면서 근육량·근력이 감소하는 증상을 조기 진단 및 관리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솔루션을 개발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임팩트업은 지역사회 등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발전한다는 지속가능경영 철학과도 맞닿아 있다"며 “앞으로도 이들의 성과가 더 많은 사람과 지역사회로 확산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탈김어준’ 신호탄?…‘민주당TV’ 띄운 김민석 속내는

더불어민주당이 당에서 생산되는 모든 뉴스의 출발점을 자체 플랫폼인 '민주당TV'로 옮기는 방안을 추진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정치권에서는 이를 두고 당이 김어준 씨 등 특정 외부 스피커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탈(脫)김어준' 체제로 나아가려는 것 아니냐는 해석과 함께, 당이 직접 메시지를 생산하고 하루 정치 의제까지 선점하려는 자체 미디어 강화 전략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21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전날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이제 당의 모든 뉴스가 민주당TV를 통해 새벽 방송으로 시작돼야 한다"며 '민주당TV' 개국에 힘을 실었다. 김 대표는 “김남준 홍보위원장께 요청한다. 민주당의 홍보 내지는 브랜드와 관련된 모든 부분에 대한 전면 재검토를 시작해달라"며 “민주당TV 추진 태스크포스(TF)와 협력해 당에서 생산되는 모든 뉴스의 기본 플랫폼이 될 민주당TV도 같이 논의해 달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취임 다음 날인 지난 18일 민주당TV 준비 TF 단장에 한웅현 전 민주당 홍보위원장을 임명했다. 주목할 점은 민주당이 이미 자체 유튜브 채널 '델리민주'를 운영하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 '델리민주'는 민주당 공식 유튜브 채널로 운영되고 있으며 구독자도 47만여명에 달한다. 과거부터 당 행사와 지도부 일정, 정책 관련 영상 등을 전달해왔다는 점에서 단순히 '정당 유튜브가 없어서' 새 채널을 만드는 것은 아니다. 민주당TV는 '델리민주'보다 기능과 역할을 확대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김 대표와 소속 의원들이 출연해 당원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하고 당의 입장과 정책을 직접 설명하는 창구로 활용할 계획이다. 여기에 더해 정치권에서는 민주당TV 신설이 김어준 씨 등 외부 정치 스피커를 겨냥한 것이란 해석도 나오고 있다. 여권의 일부 주요 인사와 지지층이 김어준 씨의 유튜브 방송 등을 주요 메시지 전달 창구로 활용해왔다는 점에서, 민주당이 자체 플랫폼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에 주목하는 것이다. 이종근 정치평론가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그동안 김어준 씨 유튜브 방송이 민주당 미디어나 마찬가지였다"며 “민주당을 대변하며 미디어 권력을 행사해온 김어준 씨를 견제하기 위한 의도가 깔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주목되는 것은 '모든 뉴스'와 '새벽 방송'이라는 김 대표의 표현이다. 단순히 당의 행사나 지도부 발언을 영상으로 전달하는 기존 정당 유튜브를 넘어, 당이 직접 콘텐츠를 만들고 하루 정치권의 첫 메시지까지 제시하는 사실상의 '뉴스룸'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으로 해석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새벽 방송'은 하루 정치 뉴스가 본격적으로 생산되기 전 민주당이 먼저 주요 현안과 메시지를 제시해 아침 의제를 선점하겠다는 전략과 맞닿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당이 새벽부터 핵심 현안을 정리해 내놓으면 언론 보도와 포털 뉴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확산 과정에서도 민주당이 설정한 프레임이 하루 정치권의 출발점이 될 가능성이 있다. 민주당의 구상이 실제로 구현되면 기존의 정치 뉴스 생산 방식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 지금까지는 지도부 회의나 기자회견 등에서 나온 발언을 언론이 취재하고 이를 기사와 방송으로 재가공하는 방식이 일반적이었다면, 민주당TV가 먼저 콘텐츠를 제작하고 이를 언론과 SNS가 다시 확산하는 구조가 가능해진다. 정당이 단순한 뉴스의 취재원이 아니라 뉴스 생산자이자 1차 유통자로 역할을 확대하는 셈이다. 특히 민주당TV 추진이 김민석 대표 취임 직후 당 브랜드와 홍보 전반을 전면 재검토하는 과정에서 나온 점도 주목된다. 김 대표는 민주당TV뿐 아니라 당의 브랜드 콘셉트와 회의 모습, 구성원의 복장까지 전면적인 혁신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TV가 단순한 영상 채널을 넘어 '김민석 체제의 민주당'을 국민에게 보여주는 핵심 홍보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있는 이유다. 이 같은 정당 자체 미디어 강화가 민주당만의 현상은 아니다. 국민의힘 역시 공식 유튜브 채널인 '국민의힘TV'를 운영하고 있다. 따라서 정당이 자체 플랫폼을 통해 지지자와 국민에게 직접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 자체는 새로운 현상이 아니다. 다만 민주당의 이번 구상은 '당의 활동을 전달하는 채널'에서 한발 더 나아가 '당의 뉴스가 시작되는 플랫폼'을 표방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하지만 자체 미디어가 당의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것과 일반 국민에게 영향력 있는 미디어로 자리 잡는 것은 별개의 문제다. 당원과 지지층이 소비하는 콘텐츠만 반복할 경우 외연 확장에는 한계가 있고, 조회수 경쟁에 치우치면 자극적인 정치 콘텐츠 생산으로 흐를 가능성도 있다. 결국 민주당TV의 성패는 구독자 수나 방송 횟수보다 '민주당의 홍보방송'을 넘어 국민이 실제로 찾아보는 정치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느냐에 달릴 전망이다. 김민석 체제가 민주당TV를 통해 외부 미디어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는 데 그칠지, 아니면 정당이 직접 뉴스의 생산과 유통을 주도하는 새로운 정치 커뮤니케이션 모델을 만들어낼지가 관건이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DL이앤씨 ‘e편한세상 부천 어반스퀘어’ 공급 중

DL이앤씨가 경기 부천시 원미구 소사동 48-21번지 일대에서 'e편한세상 부천 어반스퀘어'를 분양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소사3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8층, 13개 동, 총 1649가구로 조성된다. 이 가운데 전용면적 59~84㎡, 897가구가 일반 분양 물량이다. 전용면적별 일반분양 가구수는 △59㎡A 374가구 △59㎡B 107가구 △74㎡A 208가구 △74㎡B 108가구 △84㎡A 73가구 △84㎡B 27가구다. 'e편한세상 부천 어반스퀘어'는 1호선과 서해선 환승역인 소사역이 단지 바로 앞에 위치한 더블 초역세권 입지를 갖췄다. 소사역을 통해 2‧5‧7‧9호선과 공항철도까지 연결된다.. 'e편한세상 부천 어반스퀘어'는 e편한세상 브랜드만의 차별화된 특화 설계가 적용된다. 단지 내에는 온탕과 냉탕, 건식 사우나를 갖춘 사우나를 비롯해 피트니스, GDR이 적용된 실내 스크린 골프연습장, 스크린골프룸, 미니짐 등 웰니스 커뮤니티시설이 배치된다. 또 올데이 다이닝, 드포엠카페, 라운지카페(작은도서관), 게스트하우스 등 특화 커뮤니티와 단지 내 어린이집, 키즈라운지, 키즈스테이션 등 어린 자녀를 위한 커뮤니티가 조성된다. e편한세상 브랜드 프리미엄 조경 설계인 '드포엠도 적용된다. 단지 중앙에 잔디마당, 수공간, 휴게공간 등이 복합적으로 어우러진 '드포엠 파크'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숲과 미스트 분사시설이 있는 '미스티포레('가 도입될 예정이다. 세대 내부는 라이프스타일 맞춤 플랫폼 'C2 하우스' 혁신 설계와 입주자 취향에 따라 인테리어 옵션을 선택할 수 있는 '디 셀렉션'이 적용된다. 여기에 실내 미세먼지 및 이산화탄소 농도에 따라 자동으로 환기와 공기 청정이 가능한 '스마트 공기제어 시스템'도 적용된다. 입지를 살펴보면 단지 앞에 위치한 소사역을 통해 마곡, 구로, 가산 등 G밸리 업무지구는 20분대로 도달 가능하고 여의도와 광화문, 강남은 서울 3대 업무지구로 꼽히는 서울 중심지까지도 40분대로 이동할 수 있다. 수요자들의 자금 부담을 낮춘 계약 조건도 제공한다. 단지는 비규제지역으로 주택담보인정비율(LTV) 최대 70%가 적용되고, 계약금 1차 1000만원 정액제와 중도금 대출(60%) 이자 후불제가 적용된다. 입주 예정 시기는 2029년 10월이다. 임진영 기자 ijy@ekn.kr

민주당 청년최고위원에 ‘청년’은 없었다…‘기득권’ 전용기 지명 두고 파열음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청년 최고위원으로 재선의 전용기 의원을 지명하면서 민주당의 '청년 정치'가 도마에 올랐다. 전 의원은 34세로 청년 연령대에 해당하지만, 이미 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장과 전국청년위원장을 거쳐 재선 의원까지 오른 인물이다. 청년 정치인을 발굴해 당의 의사결정 구조에 진입시키겠다는 취지의 자리에, 이미 주요 경력을 쌓은 정치인을 다시 앉히는 게 적절하냐는 지적이 나온다. 민주당은 21일 강릉시청에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전용기 의원(경기 화성정)을 청년 몫 최고위원, 권미경 한국노총 전국공공연대노조연맹 위원장을 노동 몫 최고위원으로 각각 지명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하지만 친청계 최민희·이성윤·한민수 최고위원은 '청년 최고위원 경선 선출' 약속을 깼다는 점을 이유로 표결에 불참하고 회의장을 나갔다. 김 대표는 “다음 전당대회 때는 청년 선출이 반영될 수 있도록 당헌·당규 개정 논의를 시작하겠다"고 진화했다. 전 의원은 민주당 안에서 청년 정치와 관련한 주요 경력을 쌓았다. 경기도 청년정책위원회 부위원장을 시작으로 19대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 국민주권선대위 미래세대공동본부장과 조직특보를 맡았다. 문재인 정부에서는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국민소통특별위원으로 활동했다. 이후 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장과 전국청년위원장을 거쳐 국민소통위원장을 지냈다. 21대 국회에 입성한 뒤 재선 의원이 됐다. 민주당 내에서 청년이라는 이름으로 맡을 수 있는 주요 당직과 정치적 경로를 상당 부분 휩쓴 인물이 다시 청년 몫 최고위원 자리에 오른 것이다. 최근 민주당 전당대회 과정에서 청년 정치인들의 도전은 잇따랐지만 예비경선에서 탈락했다. 이 때문에 지명직만큼은 원외 신진 청년 인사에게 기회를 줘야 한다는 공감대가 당 안팎에 형성돼 있었다는 전언이다. 당초 정민철 전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을 비롯해 신인규 변호사, 김형남 전 군인권센터 사무국장, 김규현 변호사 등 원외 청년 인사들이 최고위원 후보군으로 거론됐지만 기득권에 밀리는 쓴맛을 봤다. 국민의힘의 경우 청년 최고위원을 지난해 8월 전당대회에서 손수조 리더스클럽 대표와 초선인 우재준 의원간 선거를 통해 우 의원을 선출한 바 있다. 민주당은 현재 2030 세대 민심에서 고전하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리얼미터가 지난 13~14일 실시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민주당은 47.9%였는데 18~29세 연령대에서 32.5%, 30대에서 38.7%로 비교적 낮았다. 국민의힘은 전체 지지도가 33.1%이며 18~29세 45.9%, 30대에서 33.2로 비교적 높았다. 민주당이 정당 지지율 전반에서는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청년층의 지지 기반을 넓히는 것이 다가올 총선의 중요 과제로 꼽힌다. 이런 상황에서 청년 최고위원을 별도로 두는 취지가 청년층의 목소리를 지도부에 반영하려는 것이라면, 참신함과 실제 청년층을 대변할 수 있는지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치권 관계자는 “당내에서 청년 몫으로 주어지는 자리를 두루 거친 인물에게 또다시 청년 최고위원 타이틀을 얹어주는 것이 청년 정치인 육성인지, 특정 인물의 청년 경력 연장인지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기사에 언급된 정당 지지도 조사는 18세 이상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응답률 3.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상무 기자 rokmc@ekn.kr

신반포4차 재건축 본격화…49층·1833가구로 2029년 착공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 위치한 신반포4차아파트 재건축이 1833세대 규모로 본격화된다. 서울시는 제17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에서 신반포4차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에 대한 건축·경관·교통·교육·공원·재해 6개 분야 통합심의안을 조건부 의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신반포 4차 아파트는 서초구 잠원동 70번지에 위치하고 최고 49층·11개동·1833세대 규모 주거단지로 재편될 예정이다. 이번 계획은 고속버스 터미널과 한강을 연결하는 입지 특성을 고려했다. 단지 안팎으로 보행 연결성과 지역 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생활공간을 확대하는 데 중점을 뒀다. 공공보행통로를 중심으로 열린 생활공간을 조성한다. 단지 안으로는 십자형 공공보행통로를 계획해 지역 주민들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주요 진입부와 보행로가 만나는 지점에는 진입마당, 안내시설, 휴게공간 등을 배치해 단지를 보다 편리하게 오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공공보행통로와 연계한 잠원로3일 인근에 어린이집, 다함께돌봄센터, 실내어린이놀이터를 배치해 인근 지역 주민도 함께 통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조성할 계획이다. 주변녹지와 도시경관을 함께 고려해 단지를 배치했다. 서리풀공원에서 한강 방향으로 녹지와 시야가 이어지도록 열린 공간을 확보했다. 북측 학교와 맞닿은 구간은 건축물 높이를 낮춰 교육환경보호 뿐만 아니라 주변 지역과 조화를 이루도록 계획했다. 주변 도시경관을 고려해 건축물 높이에 변화를 주는 한편, 다양한 주거 수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주택 평면을 구성한다. 전체 1833세대 중 공공주택은 312세대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통합심의로 중산층이 선호하는 교통과 교육환경이 우수한 지역에 대규모 신규 주택을 공급하게 됐다"며 “심의에서는 대단지 규모인 점을 감안해 입면디자인의 추가 보완을 주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결과로 신반포4차아파트 재건축사업이 한층 탄력을 받아 신속한 사업시행계획인가 및 관리처분계획인가를 거쳐 2029년 착공을 목표로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송윤주 기자 syj@ekn.kr

경북 북부권, 지역 미래 위한 정책 확대…의료·농업·문화·교육·청소년 안전 등

◇안동·경북도·국립경국대, 국립의대 설립 추진 본격화…북부권 의료격차 해소 기대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가 경상북도, 국립경국대학교와 손잡고 경북 북부권의 의료 공백을 줄이기 위한 국립의과대학 설립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안동시에 따르면 정부가 지난 8월 6일 경상북도와 전남광주통합특별시를 2030년 신설 국립의과대학 후보 지역으로 선정함에 따라 최근 경북도, 국립경국대학교와 세부 추진 방안을 마련했다. 세 기관은 약 2주간 협의를 거쳐 국립의대 설립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20일 교육부에 제출했다. 추진계획에는 경북지역 국립의대 설립 필요성을 비롯해 구체적인 추진 방향, 의과대학과 부속병원 설립 구상 등이 담겼다. 안동시와 경북도가 의대 설립을 지원하기 위해 제공할 행정·재정적 지원 방안도 포함됐다. 경북은 전국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면적이 가장 넓지만 전문 의료인력과 의료시설이 상대적으로 부족해 지역별 의료 접근성 격차가 크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중증·응급환자가 치료를 위해 다른 지역 의료기관을 찾아야 하는 사례도 적지 않은 상황이다. 안동시는 이러한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하려면 지역에서 필요한 의사를 직접 양성하고 지역 의료기관에 정착시키는 체계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경북을 대표하는 국립대학인 국립경국대학교에 의과대학을 설치해야 한다는 주장도 이런 배경에서 나왔다. 의대가 설립되면 지역 의료수요에 맞춘 교육과 임상수련을 통해 지역 정착형 의료인력 양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 의료기관은 물론 안동의 바이오·백신산업과 연계한 교육·연구·진료 기반도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필수·응급의료 인프라 확충, 의료 전문인력 유입, 신규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와 정주 여건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안동시는 앞으로 경북도, 국립경국대학교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의대 설립에 필요한 행정적 지원과 지역 의료기반 확충에 나설 방침이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국립경국대학교 의과대학 설립이 경북 북부권의 필수·응급의료 공백을 해결하기 위한 핵심 과제라며, 지역에서 의료인력을 직접 길러 정착시키는 의료체계를 만드는 데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영주 농산물 온라인 판로 넓힌다…안정농협 '웃품쌀' 영주장날 연계 판매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와 안정농협이 지역 농산물의 온라인 유통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협력에 나섰다. 영주시는 안정농협이 새롭게 선보이는 소포장 쌀 '웃품쌀'을 지역 농특산물 온라인 쇼핑몰 '영주장날'과 연계해 판매하고 홍보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농협이 가진 상품 개발과 유통 역량에 영주시의 온라인 판매망과 홍보 기반을 접목해 지역 농산물의 소비를 늘리고 농업인의 판로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표 상품인 웃품쌀은 '우리 가족의 건강한 먹거리'를 콘셉트로 개발한 500g 소포장 제품이다. 대용량 쌀 구매에 부담을 느끼는 1~2인 가구와 간편한 식생활을 선호하는 소비자를 주요 대상으로 삼았다. 포장에는 영주장날 브랜드와 QR코드를 함께 배치했다. 소비자가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인식하면 온라인 판매 채널에 쉽게 접속할 수 있도록 해 지역 농산물에 대한 관심이 실제 구매까지 이어지도록 접근성을 높였다. 제품 디자인도 젊은 소비층을 겨냥했다. 친근한 캐릭터와 밝은 이미지를 활용해 전통적인 쌀 상품의 이미지를 벗어나 소비자가 부담 없이 선택할 수 있도록 상품성을 강화했다. 영주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생산과 출하에 집중됐던 기존 농산물 유통 방식에서 벗어나 상품기획·홍보·온라인 판매가 연결되는 유통구조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손기을 안정농협 조합장은 농민들이 정성껏 생산한 농산물이 소비자에게 제대로 알려지고 합당한 가격을 받을 수 있도록 판로를 만드는 것이 농협의 중요한 역할이라며, 영주장날을 적극 활용해 농가소득 향상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강매영 영주시 유통지원과장도 농산물 판로 확대를 위해서는 생산 이후 상품화와 홍보, 판매가 유기적으로 연결돼야 한다며, 지역 농업인과 소비자를 직접 이어주는 영주장날의 기능을 지속해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예천박물관이 놀이터로 변신…9월 '신통방통 예천 루키 페스티벌'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기록유산을 어렵게 바라보는 대신 놀이와 공연, 체험을 통해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는 문화행사가 예천에서 열린다. 예천박물관은 오는 9월 5일부터 6일까지 박물관 일원에서 '신통방통 예천 루키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가유산청 공모사업에 선정된 '예천! 초간의 세상을 깨워라!'의 네 번째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유아와 청소년이 지역 기록유산을 다양한 콘텐츠로 체험하면서 문화유산의 의미를 이해하고 자신의 미래와 꿈까지 생각해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행사 기간에는 일러스트레이터 '쩡찌'와 함께하는 인문학 콘서트를 비롯해 청소년들이 직접 재능을 펼치는 꿈·끼 페스티벌 등이 진행된다. 애이요 청단 공연과 솜사탕쇼, 버블쇼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대도 마련된다. 체험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야간 공포체험 '변괴록'을 비롯해 야외 공간에서 진행되는 방탈출 게임 '예천 루키 필드맵', 상상놀이터 등이 운영된다. 청소년들의 관심을 끌 만한 퍼스널 컬러와 타로 체험도 준비돼 박물관을 단순히 전시물을 관람하는 공간이 아니라 직접 뛰고 즐기는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용한다. 프로그램 참가 신청과 세부 일정 등에 관한 사항은 예천박물관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태성 예천군 문화관광과장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자유롭게 뛰어놀면서 선조들의 지혜가 담긴 기록유산을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박물관에서 색다른 추억을 만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책 읽고 AI로 그리고 코딩까지…의성 어린이 디지털 창의력 키웠다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의성군이 독서와 인공지능, 코딩을 결합한 융합교육을 통해 어린이들의 디지털 활용 능력과 비판적 사고력을 높였다. 의성군은 의성군립도서관에서 진행한 '2026년 이야기가 있는 코딩' 프로그램을 지난 14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야기가 있는 코딩'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고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이 주최하는 공모사업이다. 단순한 코딩 교육에서 벗어나 책을 읽고 생각한 내용을 인공지능과 프로그래밍 기술을 활용해 직접 표현하는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이다. 올해 교육에는 초등학교 3~6학년 어린이들이 참여했으며 모두 4차시, 총 10시간 과정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책을 읽고 독후활동을 거친 뒤 생성형 AI와 엔트리 코딩을 이용해 자신의 아이디어를 디지털 결과물로 구현했다. 주제 도서는 『합리적인 의심』이 활용됐다. 어린이들은 책을 통해 가짜뉴스와 알고리즘, 디지털 발자국 등 온라인 환경에서 접하게 되는 다양한 문제를 살펴보고 정보의 사실 여부를 올바르게 판단하는 방법을 배웠다. 생성형 AI를 이용해 이미지를 만들고 엔트리 코딩으로 독서 내용을 재구성하는 활동도 진행됐다. 이를 통해 AI 기술을 단순히 사용하는 데 그치지 않고 올바른 활용 방법과 디지털 시대에 요구되는 비판적 사고를 함께 익힐 수 있도록 했다. 참가 학생들은 책에서 접한 내용을 AI와 코딩으로 직접 표현하는 과정에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체험 중심의 수업 방식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최유철 의성군수는 어린이들이 독서를 바탕으로 AI와 코딩을 재미있게 경험하면서 미래사회에 필요한 역량을 키울 수 있었던 의미 있는 프로그램이었다며, 앞으로도 독서와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교육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봉화군, 위기 청소년 보호망 강화…지역기관 공동 대응체계 가동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군이 청소년 위기 상황에 보다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교육·경찰·소방·상담기관 등이 참여하는 지역 단위 안전망 구축에 나섰다. 봉화군은 지난 14일 봉화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 '제1차 청소년 생명지킴 지역안전망 협의회'를 열고 위기 청소년 조기 발견과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협의회는 청소년의 심리·정서적 위기 상황을 학교만의 문제로 대응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지역사회 유관기관이 정보를 공유하고 협력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구성됐다. 특히 기존 학교 기반 선별검사만으로는 모든 위기 징후를 파악하기 어려운 만큼 학교 밖에서 발견되는 위험 신호까지 포착하고 상담과 치료, 보호 서비스로 신속히 연결하는 지역 차원의 대응체계가 필요하다는 데 기관들이 뜻을 모았다. 협의회에는 봉화군 부군수를 협의회장으로 봉화교육지원청, 경찰서, 소방서, 정신건강복지센터,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등 관계기관이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각 기관이 담당할 역할과 위기 발생 시 대응 절차를 점검하고 실제 현장에서 작동할 수 있는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주요 안건으로는 지역 내 위기 학생 현황 공유와 기관 간 긴급 연락망 구축, 고위기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통합지원 등이 다뤄졌다. 협의회는 원칙적으로 매월 한 차례 회의를 열고, 여건에 따라 최소 격월로 정기적인 협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긴급한 위기 상황이 발생할 경우에는 별도 수시회의를 열어 즉각적인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협의회 관계자는 “청소년 위기 문제는 학교와 가정, 지역사회가 함께 살펴야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며, “위험 징후를 조기에 발견하고 상담·치료·보호까지 신속하게 연결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 간 상시 협력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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