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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부터 LNG 등 ‘할당관세’ 0% 적용…“수입가격 낮춰 물가 관리”

오는 7월부터 액화천연가스(LNG)와 액화석유가스(LPG) 프로판·부탄, LPG 제조용 원유에 할당관세 0%가 적용돼 수입 가격이 낮아질 전망이다. 바나나와 파인애플, 망고 등 과일류와 계란가공품 등 식품 원료에 대한 할당관세는 연장된다. 재정경제부는 18일 민생물가 특별관리 관계장관 태스크포스(TF)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의 '하반기 할당관세 등 운용방안'을 발표했다. 중동전쟁 이후 확대된 에너지 가격 상승과 먹거리 물가 부담을 낮추기 위해 올 하반기부터 할당관세 적용 품목을 늘렸다는 게 재경부 설명이다. 할당관세란 물가 안정이나 수급 조절을 위해 정부가 특정 품목에 대해 일정 기간 기본 관세율보다 낮은 세율을 적용하는 제도다. LNG와 LPG, LPG 제조용 원유의 경우 기본 관세율 3%에서 모두 0%로 낮아진다. 발전용 LNG에 붙는 개별소비세도 7~12월 15% 한시 감면한다. LPG 부탄에 적용해 왔던 25% 유류세 인하는 7월 말까지 1개월 연장한다. 최재영 재경부 관세정책관은 “에너지 분야의 경우 할당관세가 소비자 물가의 하방 요인으로 일관되게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달 말 종료 예정이던 바나나, 파인애플, 망고는 5% 할당관세 적용이 오는 8월 15일까지 연장된다. 사과·배 등 국내 과수 출하 시기를 고려한 조치다. 계란가공품, 과일칵테일, 코코아파우더 등 식품 원료 10개도 연말까지 연장된다. 이 밖에 포도농축액과 자몽·레몬농축액, 복숭아·파인애플주스, 맥아추출물 등 식품 원료 7개는 신규로 할당관세가 적용된다. 팜박과 감자변성전분 등 사료원료 2개도 새로 0%가 적용된다. 최 정책관은 “일부 식품원료 품목은 생산업체의 원가 부담 완화 차원에서 새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번에 선정된 식품원료 17개를 할당관세 집중관리 품목으로 지정해 유통 점검을 강화할 방침이다. 기업이 할당관세 이득만 챙기고, 가격에는 반영하지 않는 것을 막아 소비자 가격 인하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 이달 말 종료되는 화물·여객 등 경유 유가연동보조금은 9월 말까지 연장된다. 지원 대상에 전세버스도 포함된다. 유가연동보조금은 리터(ℓ)당 1700원 초과분 경윳값의 70%를 보조금으로 지급하는 것으로 한도는 리터당 280원이다. 아울러 정부는 민생물가 안정을 위해 가공식품, 공산품 등 가격 변동 점검과 수급 예측에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하기로 했다. 소비자가 인근 지역 농축산물 가격이나 할인 정보를 쉽게 알 수 있도록 생성형 AI '알뜰 소비 애플리케이션(앱)'도 구축한다. 정부는 올 하반기부터 5개 지역 대상으로 해당 앱을 시범 적용할 계획이다. 원승일 기자 won@ekn.kr

아크네스, 프로야구 팬들과 만났다…KT위즈파크 팝업 성료

아크네스가 패션 매거진 싱글즈와 함께 수원 KT위즈파크에서 브랜드 체험형 팝업 이벤트를 운영했다고 18일 전했다. 이번 행사는 프로야구 관람객들이 아크네스 제품을 보다 친숙하게 접하고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현장을 찾은 야구팬들은 아크네스의 대표 제품인 '퍼펙트 솔루션 폼 클렌저'를 사용해 보며 제품의 특징과 사용감을 경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크네스는 이번 팝업을 통해 여름철 피부 관리에 필요한 클렌징 솔루션을 소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무더위와 높은 습도로 인해 피지 분비가 증가하는 시기에는 각질과 노폐물이 모공에 쌓여 피부 트러블로 이어질 수 있어 올바른 세안 관리가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현장에서 선보인 '퍼펙트 솔루션 폼 클렌저'는 여드름성 피부 완화 기능성을 갖춘 제품으로, 살리실산(BHA) 1.8%를 함유해 과잉 피지와 묵은 각질, 모공 속 노폐물 제거에 도움을 준다. 아크네스 관계자는 “퍼펙트 솔루션 폼 클렌저는 반복되는 트러블과 번들거림으로 고민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개발된 제품"이라며 “깨끗한 세정은 물론 여드름성 피부 관리에도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말했다. 아크네스는 오프라인 체험 행사 외에도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한 소비자 소통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유튜브 콘텐츠 '정이랑의 진기명기'를 통해 여드름 기능성 폼 클렌저를 소개했다. 영상 속에서는 정이랑이 제자의 피부 고민을 살펴보며 직접 세안을 돕는 장면을 통해 BHA 1.8% 함유 제품의 특징을 자연스럽게 전달해 관심을 끌었다. 이와 함께 '3초 진정 패치'는 포켓몬스터 캐릭터 협업 제품을 선보이며 다양한 연령층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아크네스 관계자는 “최근 소비자들은 단순 구매보다 직접 체험하고 공감할 수 있는 브랜드 경험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문화 콘텐츠와 다양한 협업을 통해 소비자들이 더욱 쉽고 재미있게 브랜드를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오유경 기자 oyk1213@ekn.kr

[금융 풍향계] BNK부산은행, 4억 달러 외화 조달…ESG 사업 강화 外

BNK부산은행이 4억 달러 규모의 외화 ESG(환경·사회·거버넌스) 신디케이트론 조달에 성공했다. BNK부산은행은 총 5개국 13개 기관이 참여한 4억 달러 규모의 외화 ESG 신디케이트론 차입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조달은 HSBC가 주관사로 참여해 대주단을 모집했다. 신디케이트론은 여러 금융기관이 하나의 대주단을 구성해 공동으로 자금을 빌려주는 대출 방식이다. 대규모 자금 조달이 가능하고 차입 구조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특히 ESG 신디케이트론은 친환경 사업, 사회적 가치 창출 등 ESG 사업에 조달 재원으로 사용된다. 부산은행은 당초 3억 달러 조달을 목표로 추진했으나 최종 투자 수요가 5억 달러를 넘어섰다. 해외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 속에 그린슈(초과배정옵션)를 적용해 최종 4억 달러 규모로 확대했다. 조달 기간은 3년물과 5년물로 구성됐다. 조달 자금은 친환경과 사회적 금융 지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ESG 사업에 활용할 계획이다. 또 기존 고금리 외화 차입 구조를 재편하는 데 사용한다. 기존 고비용 외화 조달 구조를 중장기 저비용 구조로 전환해 비용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정해수 부산은행 자금시장그룹장은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이 큰 상황에서도 목표를 웃도는 투자 수요를 확보한 것은 부산은행의 대외 신인도를 보여주는 결과"라고 말했다. 한편 부산은행은 외화 소셜본드, 포모사(대만) 공모채, 외화 CD(양도성예금증서) 발행 등 외화 조달 채널을 확대하고 있다. 새마을금고 자회사인 MG캐피탈이 외화 사모 변동금리부채권(FRN) 5000만 달러를 발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채권 발행은 창사 이래 최초의 외화 조달로, 2년 만기 단일 트렌치로 구성됐다. 금리는 무위험지표금리(SOFR)에 80bp(1bp=0.01%포인트(p))를 더한 수준이다. 주관사는 KDB아시아로, 한국산업은행은 보증사로 참여했다. MG캐피탈은 이번 외화조달로 유동성 대응 능력을 높이고, 자산 성장 안정성을 더욱 공고히 할 전망이다. 국내 금리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 상황에서 공모채 대비 낮은 금리로 조달에 성공해 비용을 절감하며 수익성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MG캐피탈은 지난해 2월 새마을금고중앙회에 인수된 후 지속적인 자산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에 조달된 5000만 달러는 영업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캐피탈사는 수신 기능이 없어 시장성 자금조달로 영업 자산을 확대해야 한다. 안정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조달원 다변화가 필수다. MG캐피탈 관계자는 “이번 채권발행으로 자금 조달원이 다변화됨에 따라 국내 신용평가사와 기관투자자에게 긍정적 신호를 보냈다"며 “안정적인 자금조달 체계를 구축하는데 더욱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토스의 금융경영연구소 토스인사이트가 비즈니스 인사이트 보고서 '디지털 월렛, 온체인 금융의 시작점'을 발간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온체인 금융의 핵심 접점인 디지털 지갑(월렛)이 어떤 구조로 설계되고 발전해야 하는지에 대한 체계적인 분석의 필요성에 따라 발간됐다. 온체인은 블록체인 네트워크 안에서 이뤄지고 기록되는 모든 활동을 의미한다. 토스인사이트는 이번 보고서에서 디지털 월렛을 단순한 가상자산 보관 수단이 아닌 자산 권리와 책임, 거래 권한을 관리하는 새로운 금융 인프라로 정의했다. 특히 금융의 중심이 전통적인 계좌 기반 구조에서 권한 기반 구조로 이동하고 있고, 변화의 중심에 디지털 월렛이 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디지털 월렛은 초기 가상자산 보관 기능을 넘어 결제·송금, 기업용 월렛 서비스, 토큰화 자산, 탈중앙화 서비스, 인공지능 에이전트 기반 자동화, 신원·자격 검증 등 다양한 영역으로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하나의 월렛 구조로 모든 서비스를 포괄하는 것이 아닌, 사업 목적에 따라 서로 다른 구조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토스인사이트는 이를 분석하기 위해 디지털 월렛을 기술 구조, 통제 구조, 책임 구조, 사용성 구조 등 네 가지 설계 축으로 구분했다. 이를 바탕으로 6가지 기본 유형과 1개의 결합 운영 모델을 제시했다. 또 코인베이스, 스트라이프, 페이팔, 레볼루트, 블랙록, JP모건 등 글로벌 주요 기업 사례를 분석해 각 사업 영역에 적합한 월렛 구조와 운영 방식을 소개했다. 성공 사례뿐 아니라 마운트곡스(Mt. Gox), FTX, 셀시우스(Celsius) 등 주요 실패 사례도 함께 분석했다. 자산 통제와 책임 구조가 잘못 설계됐을 때 어떤 위험이 발생하는지를 경고한다는 취지다. 이를 바탕으로 사업자가 자신의 출발점과 사업 목적에 따라 어떤 월렛 구조를 선택해야 하는지 판단할 수 있도록 의사결정 기준과 단계별 실행 방향을 제시했다. 보고서는 모든 기능을 하나의 시스템에 통합하는 것이 경쟁력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고 진단했다. 대신 결제, 토큰화 자산, 탈중앙화 서비스, 신원·자격 검증 등 서로 다른 책임 구조를 안정적으로 연결하고 사용자에게는 하나의 경험으로 제공할 수 있는 사업자가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김현만 토스인사이트 전략컨설팅팀 리더는 “이번 보고서가 디지털 월렛을 활용한 금융 서비스 설계와 사업 전략을 고민하는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참고자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NH농협은행이 국가를 위한 유공자에 감사의 뜻을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농협은행은 헥토파이낸셜과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지난 17일 서울 중구 보훈회관에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대한 추모의 마음을 담아 우리쌀 1톤을 기부했다고 18일 밝혔다. 강태영 농협은행장과 이경민 헥토그룹 의장을 비롯한 봉사단원 30여명이 참여해 직접 준비한 여름보양식인 전복삼계탕과 녹두밥을 유공자와 보훈가족에 대접하는 자리도 마련했다. 금융사기 예방교육을 진행하고 '보이스피싱 보상보험 무료 가입' 행사도 실시했다. 농협은행은 금융사기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만 60세 이상 전국민 100만명을 대상으로 보이스피싱 보상보험 무료 가입을 지원하고 있다. 강태영 행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나눔 활동을 진행해 '동심협력'의 자세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민족은행의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핀테크 기업 핀다는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상반기 컴플라이언스 교육을 실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금융소비자 보호와 함께 법적 리스크를 예방하고, 내부통제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핀다는 본인신용정보관리업(마이데이터), 금융상품판매대리·중개업, 대부중개업 등 여러 금융 관련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구성원들이 업무 과정에서 지켜야 하는 주요 법규와 규제 사항을 공유하고 실무 이해도를 높이는 데 교육의 초점을 뒀다. 교육에서는 신용정보법상 마이데이터 사업자 의무, 개인신용정보 보호, 이해상충 방지, 금융소비자보호법상 광고·권유·중개 관련 규제, 대부업법상 대부중개업자 준수사항 등 주요 컴플라이언스 이슈를 다뤘다. 특히 최근 금융당국 감독 방향과 제재 사례를 함께 소개하며 실제 업무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반 사례와 유의사항을 중심으로 교육을 진행했다. 마케팅, 서비스 기획, 사업개발 등 관련 부서를 중심으로 금융광고 심의와 광고성 정보 전송 규제, 금융상품 광고 시 필수 고지사항 등 준법 이슈 교육도 병행했다. 핀다는 연간 두 차례 정기적으로 컴플라이언스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조현 핀다 최고법무책임자(CLO)는 “금융소비자 신뢰를 기반으로 성장하는 금융 플랫폼인 만큼 모든 임직원이 관련 법규와 소비자 보호 원칙을 정확히 이해하고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이어 “지속적인 교육과 내부통제 강화로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편의점의 ‘흥행 보증수표’ K팝 아이돌 활용법

K팝 팬덤을 겨냥한 편의점업계의 협업 마케팅 러시가 계속되고 있다. 흥행성이 보증된 인기 아티스트를 내건 각종 기획상품을 선보이며 매출 확대의 원동력으로 삼는 것이다. 1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인기 아이돌 그룹의 컴백 시기에 발맞춰 협업 마케팅을 시작한 편의점들의 움직임이 두드러지고 있다. GS25는 아이돌 그룹 보이넥스트도어의 정규 1집 'HOME' 발매를 기념해 이달 11일부터 관련 앨범·굿즈 단독 판매를 시작했다. 입에 물었을 때 미세 진동으로 음원을 들을 수 있는 골전도 캔디 등 이색 상품까지 준비해 팬덤 공략에 나섰다. 경쟁사 CU는 지난 달 말부터 걸그룹 에스파의 정규 2집 '레모네이드' 콘셉트를 패키지에 반영한 하이볼 기획세트 판매에 한창이다. 앞서 세븐일레븐도 보이그룹 NCT WISH의 정규 1집 공개와 함께 5월 한 달 간 과자·음료·교통카드 등 협업 상품을 판매한 바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편의점 입장에선 각종 협업 굿즈를 판매해 단기적으로 매출 성과를 올리기 좋고, 엔터테인먼트에선 홍보 수단 겸 팬덤 콘텐츠의 하나로 활용한다"며 “특히, 신규 앨범이 발매 되는 시기에는 팬덤 중심으로 가장 관심도가 높아질 때"라고 설명했다. 주요 편의점들이 K-팝 아이돌과 손잡는 사례가 늘어나는 이유는 치열한 업계 경쟁 속 흥행 보증수표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스타 협업 상품의 경우, 주요 소비층이 강력한 소비력을 갖춘 팬덤층인 덕분에 상품 판매 시 흥행 실패에 대한 부담이 비교적 덜하다고 평가받는다. K팝 마케팅 호조세는 매출 성장률·판매율 등 수치로도 드러난다. BGF리테일에 따르면, 올 1~5월 CU에서 판매된 K팝 아티스트 협업 상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0.7% 늘었고, 지난해에는 전년과 비교해 21.5% 증가했다. 올 2월 GS25가 걸그룹 아이브 레이와 협업해 단독 상품화한 '미니두쫀쿠4입'의 경우, 출시 초기 발주량과 주문량이 급증해 판매율 99%을 달성했다. 편의점업계가 단순 K팝 기획 상품 판매뿐 아니라, 팝업 매장 등 체험형 콘텐츠를 마련하는 행보도 이 같은 호조세가 뒷받침한다. 이 밖에 업계 성수기인 여름철로 접어든 가운데, 계절성 수요가 급증하는 빙과·맥주 품목 위주로 K팝 마케팅을 집중적으로 접목한 업체도 있다. GS25는 지난해 말 가수 지드래곤과 손잡고 에일 맥주(데이지에일)를 출시한 데 이어, 올 여름 시즌을 겨냥해 또 다시 협업 소식을 알렸다. 앞서 선보였던 1탄 매출이 에일 맥주 전체 매출을 약 30% 끌어올렸던 만큼, 페일 라거 계열의 신작으로 흥행 가도를 이어간다는 구상이다. K팝 신예 키키의 그룹 색을 녹여낸 아이스크림 2종(딸기젤라또바·망고젤라또바)도 이번 여름 GS25의 핵심 상품이다. 이날부터 판매를 시작한 해당 상품 패키지에는 Y2K(2000년 전후) 패션 감성을 반영한 멤버들의 모습을 담은 것이 특징이라고 회사는 소개했다. GS25 관계자는 “최근 편의점 업계에서 지적재산권(IP) 협업 상품이 하나의 소비 문화로 자리 잡으며 팬덤과 일반 고객을 연결하는 새 마케팅 수단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콘텐츠와 상품 경쟁력을 결합한 협업 상품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한울반도체, 일본 무라타와 MLCC 제조용 마운터 설비 협력 MOU

한울반도체가 세계 최대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기업인 일본 무라타와 고성능 MLCC 제조공정용 '마운터' 설비를 함께 검토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맺었다고 18일 밝혔다. 마운터는 MLCC를 만들고 검사하는 공정에서 부품을 빠르고 정밀하게 옮겨 배치하는 장비다. 이번 협약은 AI 서버와 전기차 등에서 고신뢰성 MLCC 수요가 빠르게 늘면서, 생산성과 정밀도, 품질 안정성을 끌어올릴 수 있는 장비 기술을 두 회사가 함께 들여다보자는 취지다. 양사는 우선 마운터 설비의 개발 가능성과 성능, 실제 공정 적용성을 공동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는 설비 운전 조건 최적화와 공정 품질 안정화 방안을 논의하고, 초기 평가와 정보 교환, 샘플 제공, 현장 확인, 평가 결과 검토 등을 단계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자동화 기능 개선과 공정 데이터 분석, 설비 성능 개선 가능성도 검토 대상에 포함된다. MLCC는 전자회로에서 전류 흐름을 안정시키고 신호 간섭을 막아주는 핵심 수동소자다. 스마트폰부터 서버, 자동차, 산업용 장비까지 거의 모든 전자기기에 들어간다. 최근 AI 서버와 전기차가 확산되면서 고사양 MLCC 수요도 함께 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전체 MLCC 시장은 연평균 8% 안팎의 성장이 예상되며, AI 서버와 전장(자동차 전자장비)에 쓰이는 고신뢰성 MLCC 시장은 연 10~30%로 더 가파른 성장이 전망된다. AI 서버는 일반 서버보다 훨씬 많은 MLCC를 필요로 하고, 전기차 한 대에는 배터리관리시스템과 인버터, ADAS(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 등에 약 1만~1만8000개의 MLCC가 들어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글로벌 MLCC 제조사들이 고신뢰성 제품 생산능력을 늘리면서, 후공정에 쓰이는 고정밀 검사장비와 고속 마운터, 자동화 설비, 데이터 기반 공정 분석 장비 수요도 함께 커질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한울반도체는 반도체와 전자부품, 디스플레이 제조 현장에 쓰이는 고속·고정밀 검사장비와 자동화 설비를 고객 공정에 맞춰 개발하는 기업이다. 그동안 MLCC 외관·전기특성 검사, 마운터, 초음파 비파괴 검사, 필름·디스플레이 검사장비 등으로 사업을 넓혀 왔다. 광학계와 기구, 소프트웨어, AI 알고리즘을 통합 설계하는 기술과 자체 개발 AI 플랫폼 'HaWAIe'를 주요 강점으로 내세운다. 회사 측은 일본 기업이 강세를 보여온 MLCC 제조 장비 분야에서 한국 기업의 기술이 세계 1위 업체의 협력 검토 대상에 오른 점에 의미를 뒀다. 앞으로 불량칩 선별기와 전사기, 초음파 선별기·검사기 등 MLCC 후공정 전반으로 협력 범위를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AI 서버와 전장 시장이 커지면서 MLCC 생산공정에 요구되는 정밀도와 속도, 품질 안정성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MOU는 자사의 마운터 설비와 AI 기반 공정장비 기술을 글로벌 시장에서 검증할 수 있는 계기"라고 말했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패트롤] 과천시-군포시-부천시-안양시-의왕시

과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과천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협력해 추진해 온 과천지식정보타운 내 송전탑 철거 작업이 지난 16일 최종 마무리됐다. 이번 철거는 지식정보타운 내 위치한 5개 송전탑을 대상으로 추진됐으며, 작년 11월 제비울교차로 인근 송전탑 철거를 시작으로 마지막 잔여 송전탑까지 모두 철거를 마쳤다. 이에 따라 지식정보타운 내 보이던 송전탑이 모두 사라졌으며, 향후 잔여 기초 철거와 부지 정비도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송전탑 철거는 2020년부터 추진된 송전선로 지중화 사업 결실이다. 기존 지상 송전선은 지하 케이블로 전환됐으며, 이를 통해 송전탑 철거가 가능해졌다. 송전탑이 철거되면서 그동안 공사가 지연됐던 지식정보타운 내 일부 구역의 지구 조성 공사도 본격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도로와 완충녹지 등 기반 시설 조성에 속도가 붙을 것이란 전망이다. 또한 지식정보타운 곳곳에서 시야를 가로막던 대형 구조물이 사라지면서 도시 경관도 크게 개선됐다. 주민은 보다 더 개방감 있는 도시 환경을 체감할 수 있게 됐으며, 지식정보타운 완성도 역시 한층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18일 “지식정보타운 내 송전탑 철거가 모두 완료되면서 도시 경관이 개선되고 기반 시설 조성에도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며 “남은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해 쾌적하고 완성도 높은 도시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군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민선9기 군포시정의 안정적인 출범을 준비하고 있는 한대희 군포시장 당선인의 시정기획단이 현판식과 함께 시민 의견 수렴 창구를 열고 시민과 함께하는 시정 준비에 나섰다. 한대희 군포시장 당선인은 지난 15일 시정기획단 현판식 개최와 함께 군포시 누리집에 '민선9기 시정기획단(인수위원회)제안ON' 코너를 개설하고 오는 30일까지 민선9기 군포시정에 바라는 시민 의견과 제안을 수렴한다. '제안ON'은 민선9기 시정 방향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시민 목소리를 폭넓게 듣기 위해 마련됐다. 시민 누구나 군포 발전을 위한 정책 제안, 생활 속 불편사항, 개선이 필요한 행정서비스, 지역 현안에 대한 의견 등을 자유롭게 제안할 수 있다. ▷ “시민 의견 민선9기 시정 요체"= 이번 시민 제안 수렴은 민선9기 시정 운영 핵심 방향인 시민 소통과 시민주권도시 구현을 실천하기 위한 출발점이란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한대희 당선인은 민선9기 시정을 준비하며 공직사회와 협력은 물론 시민 생각과 생활 현장 목소리를 시정에 적극 반영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해 왔다. 특히 시정기획단은 내부 검토 중심 인수 절차에 머무르지 않고, 시민 의견을 함께 듣고 살피는 소통형 시정 준비 체계를 지향하고 있다. 이를 통해 민선9기 주요 공약과 현안 사항을 점검하는 과정에서 시민의 제안을 참고하고, 시정 운영 방향 설정에 반영 가능성을 검토할 계획이다. 한대희 당선인은 18일 “민선9기 군포시정은 시민과 함께 출발하고, 시민과 함께 답을 찾아가는 시정이 돼야 한다"며 “시민 한 분 한 분의 목소리를 소중히 듣고, 생활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시정기획단 단계부터 꼼꼼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 시민주권도시 군포 구현 박차= 이어 “군포의 빠른 변화는 행정의 힘만으로 완성될 수 없다"며 “시민께서 군포 미래를 함께 그려간다는 마음으로 많은 관심과 제안을 보내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민선9기 시정기획단은 오는 20일까지 활동하며, 시정업무 청취, 공약 및 현안사항 검토, 주요 사업장 방문, 시민 의견 검토 회의 등을 거쳐 민선9기 군포시정의 정책 방향과 실행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한대희 당선인은 “시민 의견은 민선9기 군포시정의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작은 생활 불편부터 군포 미래를 위한 정책 제안까지 시민의 다양한 목소리가 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참여해 달라"고 말했다. 부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부천시가 17일부터 30일까지 임산부와 영유아 가정의 건강 증진 및 친환경 농산물 소비 확대를 위해 '2026년 임산부 친환경 농산물 지원사업' 신청을 받는다. 지원 대상은 신청일 기준 주민등록상 부천시에 거주하는 임신부 또는 작년 1월1일 이후 출산한 산모다. 다만 농식품 바우처사업, 영양플러스사업 등 유사한 목적의 지원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경우에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신청을 희망하는 임산부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운영하는 에코이몰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자격 검증 절차를 거쳐 최종 지원 대상자로 선정된다. 온라인 신청이 어려운 경우에는 주민등록상 주소지 관할 행정복지센터에 들러 신청할 수 있다. 최종 선정된 대상자에게는 1인당 연간 24만원 상당 친환경 농산물을 지원한다. 지원금은 온라인몰에서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 19만2000원(80%)이 지급되며, 나머지 4만8000원(20%)은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지원 대상자는 경기도에서 생산된 친환경 쌀과 과일, 채소, 축산물, 유제품 등으로 구성된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를 온라인몰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부천시 도시농업과장은 “임산부와 영유아 가정의 건강한 식생활 지원과 친환경 농산물 소비 확대를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라며 “해당 시민은 많은 관심을 갖고 적극 참여해 달라"고 권했다. 한편 세부 사항은 부천시 누리집 새소식에 게시된 '2026년 임산부 친환경 농산물 지원사업 안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자원봉사센터가 오는 22일 오후 2시 센터 내 교육장에서 재난-재해 봉사단원 40여명을 대상으로 재난 현장에서 대응력 강화를 위한'2026년 경기 마을 속 재난학교'를 개최한다. 경기도자원봉사센터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이번 교육은 최근 다양해지고 대형화되는 기후위기 및 재난 상황을 맞아 지역사회 최전선에서 활동하는 봉사단의 현장 대응력을 높이고 안전 네트워크를 촘촘히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재난자원봉사론과 재난심리 워크숍으로 구성된 교육은 재난 발생 시 자원봉사자 역할과 행동 요령, 마을 단위의 자율적 재난 예방 및 구호 활동 등 실전 중심 역량 강화 내용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재난자원봉사론은 현장에서 활동한 전문 강사를 통해 최근 발생한 재난 현장의 봉사 사례를 듣고, 재난이 닥쳤을 때 나와 이웃을 보호하고 지역사회를 돕는 재난 자원봉사 참고점 및 방법론을 배우는 과정이다. '재난심리 워크숍'은 재난 상황에서 가족과 이웃이 서로 도울 수 있는 심리적 응급처치 및 동작 중심 셀프케어 프로그램을 습득하는 내용이다. 재난-재해 봉사단원 40여명은 이번 교육으로 재난 현장에서 효율적인 공조체계 구축은 물론 안전한 재난 봉사 방안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 최대호 안양시자원봉사센터 이사장(안양시장)은 18일 “재난 상황이 발생했을 때 일선 마을과 이웃을 가장 잘 아는 자원봉사자들의 초기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봉사단원들이 전문성을 갖춘 재난전문가로 한 단계 더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의왕=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왕시는 현대로템㈜와 민-관 협력 환경-사회-투명(ESG) 자연환경 복원 사업 일환으로 추진한 '2026년 포일습지 생태교육' 1회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포일습지 생태복원 사업으로 조성된 복원 습지를 활용해 학생들이 지역 생태 자원을 직접 체험하고 생물다양성 중요성을 이해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의왕시는 작년 7월 현대로템㈜-한국환경보전원과 '자연환경 복원 및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도시화로 훼손된 포일습지 복원과 멸종위기종인 맹꽁이의 서식 환경 개선 등 지속가능한 생태환경 기반 조성에 힘써 왔다. 이를 바탕으로 의왕시는 환경부 생태계보전부담금 반환 사업과 민-관 협력 ESG 사업을 연계해 작년 12월 포일습지 생태복원을 완료했으며, 복원된 습지를 활용한 생태교육 프로그램을 단계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번 1차 교육은 6월 중 총 4회에 걸쳐 포일초등학교 5학년 4개 학급, 학생 7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포일습지에 서식하는 다양한 생물을 직접 관찰하며 습지 생태계 기능과 역할, 멸종위기종 보호 중요성 등을 배우는 탐구활동에 참여했다. 특히 이번 교육에는 민-관 협력 ESG 사업을 통해 양성된 '의왕 에코학교 강사진'이 참여해 현장 중심 체험교육으로 진행돼 학생들의 흥미와 이해도를 높였다. 교육에 참여한 학생들은 “우리 동네 습지에 다양한 생물이 살고 있어 신기했다", “앞으로 습지의 자연을 보호하는 포일습지 지킴이가 되고 싶다" 등 소감을 털어놨다. 인솔 교사들 역시 “다양한 생물을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었고, 강사진 전문성이 돋보이는 교육이 됐다"며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의왕시는 교육 만족도 조사와 강사 회의 등을 통해 포일습지 생태교육 운영 결과를 면밀하게 분석해 교육 완성도를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18일 “도심 속 생태공간으로 되살아난 포일습지가 아이들에게 살아있는 자연교실이 되고 있다"며 “복원된 포일습지를 활용한 시민 참여형 생태교육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에어메이드 ‘1등급 UV 냉각 살균 제습기’, CJ온스타일 라이브 판매분 전량 소진

생활가전 프랜드 에어메이드는 지난 17일 CJ온스타일 라이브 방송을 통해 선보인 '에어메이드 1등급 UV 냉각 살균 제습기(ADH-2000Y)'가 완판을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방송에서는 다양한 구매 혜택도 함께 제공됐다. 라이브 방송 한정 특가를 비롯해 카드 할인과 적립 혜택이 적용됐으며, 구매 고객 전원에게 집중건조 키트 4종과 연속배수호스를 증정했다. 또한 방송 중 구매 인증 고객을 대상으로 모바일 커피 쿠폰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됐다. 에어메이드 1등급 UV 냉각 살균 제습기(ADH-2000Y)는 고효율 컴프레서를 적용해 하루 최대 30L, 평균 17L 수준의 제습 성능을 지원한다. 최대 약 75㎡ 규모 공간까지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제품은 냉각기에 UV-C 살균 기능을 적용해 내부 위생 관리 기능을 강화했다. 제습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곰팡이와 세균 증식을 줄일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사용 후 내부를 자동으로 건조하는 자동건조 기능도 탑재했다. 에너지 효율 측면에서도 경쟁력을 갖췄다.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을 획득해 장시간 사용 시 전력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했다. 활용성도 높였다. 의류 건조 모드를 통해 건조기 사용이 어려운 의류를 건조할 수 있으며, 함께 제공되는 집중건조 키트를 이용하면 옷장, 이불장, 신발장 등 다양한 공간의 습기 관리도 가능하다. 에어메이드 관계자는 “본격적인 장마철을 앞두고 습도와 위생 관리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아지면서 방송 초반부터 주문이 집중됐다"며 “강력한 제습 성능과 UV 냉각 살균, 자동건조 기능이 좋은 반응을 얻은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태광그룹서 새출발’ 애경산업, ‘글로벌 토탈 뷰티 기업’ 가속화

국내 뷰티기업 애경산업이 올해 3월 태광그룹 편입 이후 화장품 사업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중장기 성장 로드맵으로 제시한 '글로벌 토탈 뷰티 기업'에 도달하기 위해 기초를 강조한 스킨케어 카테고리에 총력을 기울인다. 애경산업은 태광그룹 계열사로 새롭게 출범하며 2028년까지 화장품 매출 비중을 50% 이상까지 끌어올리겠다는 청사진을 그렸다. 이를 위해 기존 생활용품 중심의 사업 구조에서 화장품에 비중을 두는 전략을 세웠다. 지난해 9월 국내보다 가장 먼저 미국 아마존에 론칭한 효능 중심의 스킨케어 브랜드 '시그닉'에 이어, 최근에는 2022년 인수한 자회사 스킨케어 브랜드 '원씽'의 흡수합병 절차를 마무리했다. 화장품 사업 조직을 세분화해 스킨케어 사업부를 신설하고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위한 마케팅 조직도 새롭게 구축했다. 또 그동안 축적한 영업·마케팅·연구·생산 전문성을 총동원해 국내외 유통 채널 전략을 고도화한다. 이는 글로벌 화장품 시장에서 K-뷰티의 경쟁력이 색조뿐만 아니라 스킨케어 카테고리에서도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는 점을 반영, 조직 개편부터 브랜드 재정비까지 기민하게 대응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실제로 미국과 일본, 동남아시아 등 주요 시장에서 기능성과 성분을 강조한 한국 스킨케어 브랜드들이 빠르게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 애경산업의 스킨케어 브랜드 '시그닉'은 '시그널'과 '클리닉'의 합성어로, 소비자들에게 집에서도 손쉽게 피부를 관리할 수 있는 해법을 제공하는 것을 모토로 한다. 피부과학 기반의 제품력을 앞세운 대표 라인인 '플럼핑 펩타이드'는 제품 사용 시 무너진 피부 장벽을 건강하게 보호해 탄력 있는 피부를 완성할 수 있도록 돕는다. '원씽'은 화장품의 핵심 성분에 집중해 불필요한 것을 덜어낸 미니멀리즘 콘셉트로 국내외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합병을 기점으로 성분 중심 브랜드를 넘어 글로벌 스킨케어 브랜드로서 위치를 선점해 대표 성분인 병풀을 활용해 클렌저, 크림 등으로 카테고리를 확장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애경산업은 현재 색조화장품 시장에서 활약 중인 브랜드 '에이지투웨니스', '루나'와 함께 현재 공을 들이고 있는 스킨케어 카테고리까지 안정적으로 정착시켜 '글로벌 토탈 뷰티 기업'으로서 과거 영광을 재현한다는 포부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이번 원씽 흡수합병은 스킨케어 사업의 경쟁력을 한 단계 더 높이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며 “원씽을 포함한 스킨케어 브랜드 전반에 대한 포트폴리오 점검, 브랜드별 차별화된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구독 멤버십 신설’ 오아시스마켓, ‘업계 최고 혜택’으로 승부수

오아시스마켓이 '업계 최고 혜택' 타이틀을 앞세워 서비스 정책을 지속 손질하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업계 최저' 수준의 무료배송 가격 기준을 도입한 데 이어, '업계 최대' 포인트 적립율을 갖춘 자체 멤버십까지 신설해 고객 확보에 공들이는 분위기다. 18일 오아시스마켓에 따르면, 고객의 장보기 부담 완화를 목적으로 월 구독 멤버십 '클럽 오아시스'를 17일 출시했다. 오아시스마켓은 컬리·쿠팡·SSG닷컴 등 다른 이커머스와 달리 월 구독형 멤버십을 운영하지 않다가 이번에 처음으로 선보인 것이다. 가장 눈길을 끄는 점은 파격적인 포인트 적립율이다. 클럽 오아시스 멤버십의 상품별 페이백 적립율은 일반 장보기 상품은 구매 비용의 20%, 뷰티 상품은 30%다. 오아시스마켓은 “20%의 포인트 적립은 유통업계 최초"라고 업계 평균치 이상임을 강조했다. 올 초 SSG닷컴이 내놓은 '쓱7클럽(장보기 결제액 금액 7% 적립)과 비교해도 큰 격차를 보이는 셈이다. 오아시스마켓 관계자는 “그날그날의 시장 물가에 따라 할인율과 적립율이 조금씩 변동될 수 있으나, 큰 틀에서는 고정된 적립율로 보면 된다"며 “3만원 이상 결제 시 17%, 6만원 이상 결제 시 18%, 10만원 이상 결제 시 20%가 적립된다"고 말했다. 월 구독료는 2000원으로, 오아시스마켓 주장대로라면 업계 최저 수준이다. 이는 쿠팡(7890원)·SSG닷컴(2900원) 대비 낮지만, 컬리(1900원)보다 100원 높은 정도다. 하지만 오아시스마켓이 가격 경쟁력을 자신하는 이유로는 실질 구독료가 '0원'이라는 점에 있다. 심지어 월 2000원의 구독료가 발생하지만, 회사 측은 “유료 구독 모델 도입이 아니다"라고 주장한다. 신규 가입 프로모션 이후 장기 구독으로 접어들어도 무료 이용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오아시스마켓 관계자는 “첫 6개월 간 구독료 전액 무료와 함께 6개월 치 구독료에 이르는 1만2000원 상당의 포인트를 즉시 지급해준다"며 “가입 7개월 이후부터는 매월 결제되는 월 구독료 2000원 모두 현금성 포인트로 페이백 돼 사실상 고객이 부담하는 실질 구독료는 0원“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오아시스마켓이 이 같은 파격적 혜택으로 서비스 구조를 바꾼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4월 1일부터는 새벽배송 권역 내 직배송 상품에 한해 무료배송 기준을 기존 3만원에서 9900원으로 3분의 1 이하로 하향 조정했다. 당시에도 회사는 금액 조건을 '업계 최저 수준'이라 강조했는데, 비회원 기준 쿠팡 로켓프레시(1만9800원)·컬리(4만원) 등 경쟁사 대비 2분의 1 내지 4분의 1 수준이다. 업계에서는 과감한 장보기 혜택 강화로 오아시스마켓이 신규 고객 유인·기존 고객 록인 효과를 동시에 강화하고 있다고 풀이한다. 갈수록 치열해지는 이커머스 경쟁 구도 속 구매 장벽을 낮춰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차원이라는 설명이다. 실제로 컬리는 고품질 중심의 큐레이션 전문성을, 쿠팡은 대규모 직매입 상품력에 폭넓은 카테고리를 각각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더구나 쿠팡의 경우, 쿠팡플레이·쿠팡이츠 등 연계 콘텐츠를 추가 요금 없이 이용 가능하다. SSG닷컴도 1000원 추가 지불 시 OTT(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서비스인 티빙을 함께 누릴 수 있는 판매 모델을 갖추고 있다. 일각에서는 향후 IPO(기업 공개) 재도전을 염두에 둔 외형 확대 포석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지난해 오아시스마켓의 영업이익은 203억원으로, 2011년 출범 이후 15년 연속 흑자세를 유지 중이다. 2020년 2386억원이던 매출도 지난해 5645억원으로 두 배 가까이 뛸 만큼 빠른 외형 성장세를 보였다. 다만, 2024년(8.3%)을 기점으로 지난해 9.1%까지 매출 성장률이 한 자릿수로 둔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높은 적립률·낮은 구독료 등 무리한 혜택 구조로 회사의 운영 부담이 높아지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된다. 이에 대해 오아시스마켓 측은 수익성은 지속 개선되고 있으며, 내부 검토 결과 회사 운영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될 정도로 책정했다는 입장이다. 오아시스마켓 관계자는 “포인트 적립율 기준은 기존 고객들이 제공받던 쿠폰보다 더 비용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범위를 생각했고, 업계 포인트 제공 사례들도 살펴보며 더 압도적인 혜택을 제공하고자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회사 내실을 다지며 IPO를 상시 준비 중이지만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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