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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소식] 한전, 에너지 AI 혁신포럼 출범…박상형 한전KDN 사장, 대한민국 공공컨퍼런스 참가

한국전력은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와 공동으로 서울 서초구 한전 아트센터에서 '에너지 인공지능(AI) 혁신포럼'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에너지 AI 혁신포럼은 정부·학계·연구계·산업계 전문가가 함께 에너지 AI 정책과 기술 현안을 논의하는 상시 협의체다. 이날 첫 포럼은 '생성형 AI 시대, 신뢰 기반 공공 AI 혁신 전략'을 주제로 열렸다. 김홍선 김앤장 고문이 '생성형 AI 시대, 데이터 거버넌스와 개인정보·보안리스크 대응'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어 김대환 소만사 대표가 '국가망보안체계(N2SF) 전환과 공공 부문 AI 활용 전략'을 청중들에게 설명했다. 이어 김창익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가 좌장을 맡은 토론이 진행됐다. 2차 포럼은 오는 11월 빛가람국제전력기술엑스포(BIXPO)와 연계해 열린다. 앞으로는 데이터 거버넌스·AI 보안 등 제도적 과제와 AI 인프라·피지컬 AI 등 기술적 과제를 중점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나아가 한전은 포럼을 통해 AI 정책의 완성도를 높이고, AI 공동 기술개발 및 실증을 확대할 방침이다. 문일주 한국전력 기술혁신본부장은 “에너지 산업을 가장 잘 이해하는 한전이 국내 에너지 AI 정책 논의를 주도해, 정부 정책과 산업 현장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전기안전공사는 서울시 마포구 한국사회복지회관에서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복지위기가구 전기안전서비스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전기안전공사는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발굴한 위기가구를 대상으로 무료 전기 안전 점검을 실시한다. 노후된 전기설비를 개보수하고 전기안전용품도 제공한다. 현재 연평균 2만2000여 명의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지원하던 '긴급출동 고충처리 서비스'를 민관 협력을 통해 강화할 방침이다. 남화영 전기안전공사 사장은 “앞으로도 민·관 협력을 확대해 국민이 더욱 체감할 수 있는 전기안전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남동발전은 경남 진주 고속버스터미널 일대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중동전쟁 지속에 따른 대국민 에너지 절약 동참 거리 캠페인'을 전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중동전쟁 재점화로 국제유가 급등과 에너지 수입 차질 우려가 다시 나오면서 범국민적인 에너지 절약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기획됐다. 캠페인 참여자들은 에너지 절약을 호소하는 문구가 담긴 어깨띠를 두르고 피켓을 들었다. 일상생활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천 요령이 담긴 홍보용 부채도 배포했다. 남동발전은 본사가 위치한 진주를 비롯해 전국 사업소 소재지에서 매주 1회 이상 거리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남동발전 관계자는 “국민이 쉽게 동참할 수 있는 에너지절약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전KDN은 박상형 사장이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26 대한민국 공공컨퍼런스(AXIS 2026)' 패널토론에 참여했다고 16일 밝혔다. '실행을 위한 공공기관 경영체계 전환'을 주제로 열린 오전 세션에서 박 사장은 토론자로 나서 현장 중심의 혁신 사례를 바탕으로 공공기관의 미래 전략을 설명했다. 박 사장은 토론에서 “과거 공공성과 효율성은 상충되는 가치로 여겨졌으나 현재는 AI 기술과 디지털 전환을 통해 함께 높여야 할 필수 가치가 됐다"며 “공공기관은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이라는 전통적 역할을 넘어 미래 신사업을 선도하고 국가 산업 생태계를 견인하는 주도적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한전KDN은 AI와 데이터 기반의 업무혁신으로 사이버 위협 판정 시간을 67% 단축하고, 전력수요 예측 정확도를 99.3% 개선해 운영 효율을 끌어올렸다. 자체 개발한 클라우드 플랫폼 'K-ECP'를 민간에 개방해 중소기업의 디지털 전환(DX)을 지원하기도 했다. 박 사장은 △데이터 주권 △AI 기획 역량 △리스크 관리를 디지털 전환 과정에서 공공기관이 반드시 보유해야 할 핵심 능력으로 언급하며 “AI 서비스 구축은 일회성이 아닌 기관 고유의 데이터를 어떻게 수집하고 활용할지 결정하는 주도권이 무엇보다 중요하기에 공공기관 스스로가 업무 현장을 가장 잘 이해하는 기획자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작은 정부 기조와 관련해서는 “민간과 끊임없이 협력하고 공공의 인프라를 개방하여 국가 전체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공공기관 본연의 목적“이라며 "공공기관의 혁신은 선언에 그치지 않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성과로 연결되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은 14일(현지 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 위치한 기술규제청 본관에서 '우즈베키스탄 재생에너지 설비 국가 품질인증 시스템 구축 및 운영 사업'의 협의의사록(R/D) 교환식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한국 측은 고도화된 시험 분석 기술과 기자재를 적기에 투입하기로 확약했다. 우즈베키스탄 정부는 시험소 설립 부지 제공과 인프라 인입 및 기자재 반입 면세 혜택 등 행정적 절차를 신속히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정승영 에너지기술평가원 경영기획본부장은 교환식 모두발언을 통해 “대한민국 공적개발원조(ODA)의 상생과 협력 정신을 바탕으로 이번 프로젝트가 양국 간 경제·기술 협력을 한 단계 발전시키는 굳건한 가교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크말 주마나자로프 우즈베키스탄 기술규제청장은 “이번 ODA 사업을 통해 우즈베키스탄 태양광 설비의 품질과 안전성을 체계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전문 시험소가 구축되기를 기대한다"며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기술규제청 차원의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화답했다. 한전KDN은 정부의 '2026년 AI 활용 에너지 저장장치(ESS) 구축지원 1차 사업'의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배전망 ESS 구축사업은 재생에너지의 급격한 증가로 발생한 계통 접속 대기와 출력제어 문제를 해결하는 핵심 전략 사업이다. 송전망 증설 대신 ESS 설치로 분산 자원을 확보하고, 통합발전소(VPP)가 이를 실시간 제어해 계통 유연성 향상과 재생에너지 입찰 시장 활성화에 기여한다. 이번 사업에서는 9개 사업자, 32개 선로가 선정돼 각각 20년간 운영하게 된다. 한전KDN은 전북 고창 지역 중심 사업자로 선정됐다. 한전KDN은 △자체 에너지ICT·VPP 플랫폼 기반의 배전망 ESS 통합 운영 △AI 기반 재생에너지 발전량·전력수요 예측 △배전계통 실시간 출력제어 연계를 통한 계통 안정화 기여 △클라우드·사이버보안 기반 안정적 운영 △AI 활용 설비유지보수 및 ESS 화재 안전 관리 등을 중점 추진한다. 한전KDN 관계자는 “한전KDN의 에너지ICT 역량을 기반으로 현재 재생에너지 사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발전사업자를 수용해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와 더불어 전력 계통의 안정화에 기여하고, 탄소중립 및 에너지 전환 등 국가 에너지 정책을 선도하는 공적 책임을 완수하겠다"고 말했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가스소식] 가스공사, 석유공사·한수원과 감사업무 협약…GS파워, AI 안전관리 혁신사례 발표

한국가스공사는 지난 15일 한국석유공사, 한국수력원자력과 감사 전문성 제고와 청렴 문화 확산을 위한 '3자 간 감사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울산 한국석유공사 본사에서 체결된 이번 협약으로 3사는 중대재해와 에너지 수급 불안, 기후변화 등 에너지 공기업의 대내외 위험 요인에 대응하기 위해 각 기관이 보유한 감사 인프라와 역량을 적극 공유하기로 했다. 구체적인 협약 내용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및 중대재해 예방 안전감사 정보 교류 △전문 분야 교차 감사 및 우수 감사 인력 지원 △내부통제 체계 고도화 및 디지털 감사 기법 공동 연구 △반부패·청렴도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 공동 운영 및 벤치마킹 △감사 관련 내부 제도·규정 개정 정보 공유 등이다. 이들 기관은 앞으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지속적으로 논의하며, 공공부문의 감사 혁신을 선도하는 상생 협력 모델을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유정표 가스공사 상임감사는 “업무 영역이 유사한 에너지 공기업 간 감사 협업을 통해 우리 공사의 내부통제 역량과 경영의 투명성 및 효율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실질적인 감사 교류를 통해 국민에게 더욱 신뢰받는 에너지 공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GS파워는 지난 15일 경기도 안산시에 위치한 중소벤처기업연수원 대강당에서 열린 '2026년 하반기 공정안전관리(PSM) 이행상태 평가 사업 설명회'에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PSM 운영을 주제로 우수 사례 발표를 했다고 16일 밝혔다. 고용노동부 중부지방노동청 수도권 중대산업사고 예방센터가 주관한 이번 설명회는 공정안전관리 대상 사업장 안전·보건 관계자 약 200명이 참석해 사업장의 자율적인 안전관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GS파워는 부천열병합발전소의 AI 활용 사례를 중심으로 △공정 데이터를 활용한 위험요인 분석 △바이브코딩을 활용한 안전보건 앱 개발 △위험성평가 지원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공정안전관리 운영 사례를 소개했다. GS파워는 지난해 중부지방고용노동청이 주관한 PSM 안전문화 확산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주필 GS파워 부천안전보건팀장은 “AI를 활용해 위험성평가 업무시간을 1시간에서 3분으로 대폭 줄임으로써 현장의 안전을 더 챙길 수 있는 혁신을 이뤄냈다"며 “협력 중소기업과 PSM 매칭컨설팅 멘티기업에도 무료로 배포해 기대 이상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가스안전공사는 지난 15일부터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업무지원 시스템 '가스안전 AI 어드바이저'를 정식 운영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가스안전 AI 어드바이저는 가스안전공사가 보유한 전문지식과 업무 노하우를 기반으로 답변하는 검색증강생성(RAG) 기술 기반 생성형 AI 시스템이다. 직원들이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AI 기반 업무지원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개발됐다. 질의 응답과 문서 초안 작성, 요약, 번역 기능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접수 민원 내용을 분석해 답변 초안을 생성하고 담당 부서에 배정해준다. 공사는 3월부터 총 3차례의 시범운영과 사용자 의견 수렴, 기능 개선을 거쳐 시스템의 완성도를 높였다. 이번 전사 오픈을 시작으로 AI 활용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공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AI 기술을 적극 활용하여 국민에게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가스안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에스씨지랩은 최근 도시가스 이사 방문 예약 서비스 '가스고'를 정식 오픈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5월 12일 시작된 가스고는 도시가스 전출입 예약을 웹에서 간편하게 신청하고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다. 가스고 웹페이지에 접속해 본인인증을 거친 뒤 이사 주소와 희망 방문 일정을 입력하면 도시가스 연결·철거 방문을 예약할 수 있다. 접수 상태와 방문 일정 확인도 가능하다. 도시가스사는 가스고 도입으로 콜센터 상담 업무 부담을 대폭 완화할 수 있다. 고객이 이사 예약을 위해 포털에서 도시가스사 콜센터 번호를 검색하는 단계에서 가스고 모바일 웹페이지가 자연스럽게 노출되도록 설계했기 때문이다. 에스씨지랩은 바로고 도입으로 콜 대기 시간과 민원 처리 비용을 낮출 수 있고, 전출입 관련 민원 콜을 장기적으로 30% 이상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가스고는 현재 서울도시가스 공급 권역인 서울 강서·영등포·은평·동작·관악·마포·용산·서대문·종로·양천·서초구와 경기 고양·파주·김포시에서 이용 가능하다. 박동녘 에스씨지랩 대표는 “이번 서울 권역 서비스를 필두로, 향후 전국 도시가스 이용 고객이 보다 편리하게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서비스 지역을 순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동나비엔은 최경주재단이 2018년부터 개최해온 미국주니어골프협회(AJGA) 주니어 챔피언십의 공식 후원사로 참여한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AJGA 주니어 챔피언십은 13~16일(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후안카피스트라노에 위치한 마르베야 컨트리클럽(Marbella Country Club)에서 열렸다. 일정 조건을 갖춘 선수가 참여 가능한 오픈 형태로 진행됐다. 경동나비엔은 공식 후원사로서 참가 선수 전원에게 나비엔(Navien) 영문 로고를 새긴 백팩을 제공하고, 수상자에게는 나비엔 숙면매트를 시상한다. 아울러 대회 현장에 홍보 부스를 운영하며 현지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김택현 경동나비엔 미국법인장은 “경동나비엔은 세계 무대를 대상으로 신뢰받고 글로벌 기업으로 더욱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벼랑 끝서 돌아왔다”...홈플러스 회생판 다시 짠 메리츠

메리츠금융지주가 홈플러스를 대상으로 2000억원 규모의 긴급 운영자금(DIP)을 지원한다. 그간 회생을 돕기 위한 이어온 행보의 연장선으로,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취지도 포함됐다. 16일 메리츠금융에 따르면 메리츠화재·메리츠증권·메리츠캐피탈은 이날 이사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결정했다. 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와 김병주 회장이 2000억원의 대출 전액에 대해 연대보증을 제공하는 조건이 충족됐기 때문이다. 메리츠는 앞서 1000억원을 에스크로 계좌에 예치했으나, 홈플러스로서는 1000억원이 모자랐다. 서울회생법원이 회생 절차 중단 결정을 철회할 수 있는 근거가 충분하지 않았다는 의미다. 그러나 메리츠가 결단을 내리면서 최악의 사태를 면할 수 있게 됐다. MBK 측은 홈플러스가 파산 위협을 벗어나 경영 정상화의 불씨를 살릴 수 있는 DIP 확보를 토대로 회생절차가 지속되면 계속기업의 가치를 유지하고 새로운 투자자를 유치하는 기회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측이 합의에 이른 원동력은 정치권의 중재였다는 분석이 나온다. 메리츠는 2000억원 중 나머지 절반은 홈플러스의 대주주인 MBK가 책임져야 한다는 입장이었다. 메리츠는 담보권 행사를 유예하고 상거래채권과 임차보증금 조기 변제 협조 등 최대 채권자로서 충분히 '지원사격'을 단행했다는 명분이 있었다. 2024년 '돈줄'이 막혔던 홈플러스에 신규 자금을 공급해 기업가치 회복 기회를 제공했음에도 MBK가 몇 달 만에 자사와 상의없이 회생절차를 신청한 점도 지적했다. 반면 MBK는 연대보증을 달가워하지 않는 자세를 취해왔다. 홈플러스 회생 절차 개시 전후로 김 회장과 MBK가 사재 출연·현금 지원·연대 보증을 비롯한 방법으로 약 4000억원의 재정지원을 제공했기 때문이다. 이번 연대보증을 더하면 6000억원 규모로 증가한다. 이같은 '샅바싸움'을 지켜보던 정치권이 홈플러스 구제를 목적으로 움직이면서 MBK가 연대보증 범위를 확대하는 등 양측이 합의에 도달했다. 홈플러스는 즉시항고를 진행할 방침이다. 법원이 회생 기한을 연장하면 홈플러스 매장의 임시 영업 중단도 해제될 수 있다. 메리츠금융 관계자는 “주주가치 제고를 우선시하는 금융사로서 추가 1000억원 지원은 고심 끝에 내린 어려운 결정이었다"며 “이번 필수 자금 지원이 회생의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렛츠런파크 영천, 개장 앞두고 지역 상생 ‘본격화’

취약계층 지원사업 2천만원 투입…경로당 보양식·보행보조기 37대 전달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오는 9월 정식 개장을 앞둔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영천(영천경마공원)이 경마장 인근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복지사업을 추진하며 지역사회와의 상생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영천은 영천시종합사회복지관과 함께 총 2천만원 규모의 '경마장 인근 취약계층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1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오랜 기간 영천경마공원 조성을 응원해 온 지역 주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경마공원 개장을 계기로 지역사회와의 상생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업의 첫 일정으로 초복을 맞아 지난 11일부터 16일까지 경마장 인근 5개 마을 7개 경로당을 차례로 방문해 '복날 맞이 주민 화합 잔치'를 열었다. 한국마사회는 연일 이어지는 폭염과 장마로 지친 어르신들을 위해 삼계탕 등 보양식을 제공하며 건강한 여름나기를 응원하고, 마을 주민들과 소통하며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이어 지난 15일에는 금호읍 대미2리 마을회관에서 마을 이장단과 영천시종합사회복지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보행보조기(실버카)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날 전달된 보행보조기는 거동이 불편한 저소득 고령층 어르신들의 이동 편의를 돕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모두 37대가 무상 지원됐다. 보행보조기는 일상생활과 외출 시 안전성을 높이고 이동 부담을 덜어주는 역할을 하며 어르신들의 자립적인 생활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렛츠런파크 영천은 이번 지원사업을 시작으로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오는 9월 추석 명절에도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맞춤형 명절 선물을 지원하는 등 실질적인 나눔 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다.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영천 관계자는 “새 보행보조기를 밀며 환하게 웃으시는 어르신들의 모습을 보며 큰 보람을 느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든든한 이웃으로서 소외계층을 위한 맞춤형 지원과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실천하며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공공기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렛츠런파크 영천은 오는 9월 정식 개장을 앞두고 있으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은 물론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통해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공공 레저시설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패트롤]경산시-영진전문대-영남이공대-대구보건대-iM뱅크-대구시교육청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산시가 고물가와 경기침체 장기화에 대응하고 시민 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회복을 뒷받침하기 위해 1조5천724억원 규모의 올해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했다. 경산시는 2026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제1회 추경예산 1조5천72억원보다 652억원(4.3%) 늘어난 1조5천724억원 규모로 편성해 15일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가 1조3천977억원으로 582억원(4.4%), 특별회계는 1천747억원으로 70억원(4.2%) 각각 증가했다. 세입은 지방세 30억원, 세외수입 20억원, 지방교부세 275억원, 국·도비 보조금 및 보전수입 254억원 등이 증가하면서 재원을 마련했다. 시는 가용재원이 넉넉하지 않은 재정 여건 속에서도 민생경제 회복과 시민 생활 안정에 초점을 맞춰 교통과 복지, 안전, 지역개발 등 생활밀착형 사업에 예산을 우선 배분했다고 설명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고유가 피해지원금 75억원과 경산사랑카드 인센티브 보전금 71억원을 반영했다. 이는 지난 4월 정부 추가경정예산에 대응해 성립전예산으로 편성한 사업으로, 지역 소비를 촉진하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경영 안정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중교통 분야에는 시내버스 비수익노선 손실보상금 64억원을 비롯해 어르신 무임승차 보상금 10억원, 시내버스 무료환승 요금 보전 8억원, 대중교통비 환급 지원사업 13억원을 편성했다. 시민 이동권을 보장하고 안정적인 대중교통 운영 기반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뒀다. 사회기반시설(SOC) 투자도 확대했다. 진량하이패스 IC 설치공사에 25억원, 하대~옥천 간 도로(대로1-남산1) 개설공사 준공금 12억원, 옥산동 도시계획도로 확장공사에 4억원을 각각 반영해 교통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 균형발전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재해 예방과 안전 분야에는 남하소하천 정비공사 13억원,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사업 9억원, 특별교부세 사업인 청천배수펌프장 제진기 설치공사 6억원을 편성해 집중호우와 자연재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농업 분야에서는 농작물재해보험료 지원사업에 13억원을 반영해 자연재해에 따른 농업인의 경영 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인 영농활동을 지원한다. 복지 분야도 강화했다. 경북권역재활병원 운영 지원 10억원과 보훈예우수당 인상 및 대상자 확대 6억9천만원, 'K-보듬6000' 사업의 하나인 0세 특화반 운영 1억2천만원 등을 편성해 보훈대상자 예우를 확대하고 영유아 돌봄과 공공의료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시민 휴식공간 확충을 위한 생활환경 개선사업도 포함됐다. 옥산근린공원 정비공사에 4억원, 금락4어린이공원 정비공사에 1억5천만원을 편성해 노후 공원시설을 개선하고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휴식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다. 특히 금락4어린이공원 정비사업은 2026년 경상북도 시·군평가 대상 수상으로 확보한 상사업비를 활용해 추진하는 사업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은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시민 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회복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재해 대응과 교통·복지 등 시민 삶의 질 향상에 직결되는 사업을 중심으로 편성했다"며 “시의회 심의를 거쳐 예산이 확정되는 대로 신속히 집행해 시민들이 정책 효과를 조기에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산시의 올해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은 오는 22일부터 열리는 제272회 경산시의회 임시회 심의를 거쳐 31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진전문대학교 글로벌캠퍼스가 전국 대학생들의 인공지능(AI) 열기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교육부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인공지능) 사업의 대표 비교과 프로그램인 여름방학 AI 교육캠프가 전국 7개 대학 학생들의 참여 속에 진행되며 실습 중심 AI 교육과 대학 간 협력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영진전문대학교 인공지능혁신융합대학사업단은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글로벌캠퍼스에서 '2026년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인공지능) 여름방학 AI교육캠프 및 경진대회'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캠프에는 인공지능혁신융합대학 컨소시엄(AI COSS)에 참여하고 있는 영진전문대를 비롯해 전남대학교, 경북대학교, 성균관대학교, 서울시립대학교, 서울과학기술대학교와 공동활용대학인 한양여자대학교 등 전국 7개 대학의 전공·비전공 재학생 78명이 참가했다. 참가 학생들은 AI 프로젝트와 팀별 협업 프로그램을 수행하며 대학과 전공의 경계를 넘어 실무 중심의 인공지능 역량을 키우고 있다. 교육부가 추진하는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 사업의 대표 비교과 프로그램인 이번 AI 캠프는 올해로 5회째를 맞았다. 대학 간 교육 자원 공유와 협력을 기반으로 실습 위주의 교육을 강화하며 AI 융합인재 양성 프로그램으로 꾸준히 발전하고 있다. 올해 캠프는 교육 효과를 높이기 위해 두 차례로 나눠 각각 2박 3일 일정으로 운영됐다. 1차 캠프는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됐으며, 2차 캠프는 15일부터 17일까지 이어지고 있다. 학생들은 조립형 교육 모듈인 'MODI(모디) 마스터키트'와 코드 에디터를 활용해 직접 프로그래밍을 수행하며 인공지능의 기초 개념과 알고리즘을 익혔다. 이어 이미지 인식과 음성 인식 등 실제 산업 현장에서 활용되는 AI 기술을 실습하며 기술 적용 능력을 높이고 있다. 캠프의 핵심 프로그램인 팀 프로젝트에서는 참가 학생들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직접 기획하고 AI 모듈과 레고 블록을 활용해 다양한 작품을 제작한다. 마지막 날에는 프로젝트 결과물을 발표하고 시연하는 AI 경진대회를 통해 창의성과 기술 구현 능력, 문제 해결 역량을 겨룬다. 특히 이번 캠프는 영진전문대학교 하계 비교과 프로그램인 '인공지능챌린지(1학점·Pass/Fail)' 교과목과 연계해 운영되면서 참가 대학 간 실질적인 학점 교류 기반을 확대했다. 교육비와 숙박비, 식비 등 교육에 필요한 비용도 전액 지원돼 학생들이 교육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김종규 영진전문대학교 AI COSS 사업단장은 “무더운 여름방학에도 전국 각지에서 모인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토론하고 협업하며 AI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모습에서 미래 AI 인재들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번 캠프가 대학 간 교육 협력을 더욱 활성화하고 창의성과 실무역량을 두루 갖춘 융합형 AI 인재를 양성하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영진전문대학교는 앞으로도 AI COSS 참여 대학들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공동 교육과정과 비교과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첨단산업 수요에 부응하는 실무형 인공지능 전문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이공대학교와 대구 남구청이 지역사회 통합돌봄 전문인력 양성과 지속 가능한 돌봄 생태계 조성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영남이공대학교는 지난 15일 대구 남구청 2층 회의실에서 대구 남구청과 '우리마을 돌봄배움터'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지역사회 통합돌봄 역량 강화를 위한 상시 교육체계 구축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영남이공대학교가 보유한 보건·복지 분야의 전문 교육역량과 남구청의 현장 중심 복지행정을 연계해 지역 실정에 맞는 지속 가능한 돌봄교육 시스템을 구축하고, 남구형 융복합 통합돌봄 모델을 정착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식에는 이재용 영남이공대학교 총장을 비롯한 대학 관계자와 조재구 남구청장, 실무 부서 관계자 등이 참석해 지역사회 통합돌봄의 질적 향상과 협력 방안을 공유했다. 양 기관은 협약을 계기로 '우리마을 돌봄배움터'의 상시 교육체계를 구축하고 교육과정 운영과 전문인력 양성, 지역사회 돌봄 네트워크 활성화 등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영남이공대학교는 사회복지서비스과와 간호학과, 물리치료과, 치위생과 등 보건복지 계열 학과를 중심으로 현장 맞춤형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분야별 전문 교수진이 직접 참여하는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우리마을 돌봄배움터'는 기존의 일회성 특강이나 행사 중심 교육에서 벗어나 돌봄 대상자의 특성과 현장 수요를 반영한 '대상별 맞춤형 핀셋 교육'을 핵심으로 운영된다. 교육 대상은 담당 공무원을 비롯해 의료기관과 복지기관 종사자, 민간단체 관계자, 지역 주민 등으로 폭넓게 구성된다. 대상별 역할과 필요 역량을 고려한 맞춤형 교육과정을 정기적으로 운영해 통합돌봄 현장의 전문성과 대응 능력을 높일 방침이다. 교육 내용도 실무 중심으로 구성된다. 사회복지서비스과는 통합돌봄 정책 이해와 사례관리 실무, 복지자원 연계, 상담기법 등을 교육하며, 간호학과는 만성질환 관리와 건강생활 실천, 가정 내 욕창 및 위생관리, 응급상황 대응 교육을 맡는다. 물리치료과는 노인 낙상 예방과 신체기능 유지 운동, 재활 스트레칭, 신체활동 증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치위생과는 고령층 구강건강 관리와 저작·연하 기능 유지, 구강 위생관리 교육을 실시하는 등 학과별 특성을 살린 다학제 교육을 지원할 예정이다. 영남이공대학교는 대학이 보유한 실무 중심 교육 인프라를 지역사회와 적극 연계해 통합돌봄 전문인력 양성 기반을 확대하고, 지역 주민 삶의 질 향상과 촘촘한 돌봄 안전망 구축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재용 영남이공대학교 총장은 “이번 협약은 대학이 보유한 전문 교육역량을 지역사회 돌봄 현장과 직접 연결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사회복지와 보건의료 분야의 우수한 교수진, 실무 중심 교육 시스템을 바탕으로 남구청과 긴밀히 협력해 지역 주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통합돌봄 교육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보건대학교가 지역 바이오헬스케어 창업기업과 지원기관을 잇는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기업 성장 단계에 맞춘 지원체계 구축에 나섰다. 대구보건대학교 바이오헬스케어기술창업거점센터는 지난15일부터 16일까지 라이프케어산업기술원에서 '바이오헬스케어기술창업 기업·기관협의체'를 열고 창업기업의 기술 경쟁력 강화와 유관기관 간 협업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체는 대구광역시 지역성장 인재양성체계(앵커) 사업의 하나로 지난해 출범한 기업·기관 협력체계를 지속해서 운영하고, 지역 바이오헬스케어 창업기업의 안정적인 성장과 사업화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첫날인 15일 열린 기업협의체에는 테라노펫, 셀시악스, 굿디바이스, 헤파이스토스, 캐니캐티케어, 씨레커, 부기라이드, 더블유제이, 위들리펫, 클린디 등 바이오헬스케어 분야 10개 기업이 참여했다. 대구보건대는 이 가운데 새로 선정된 기업들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업별 기술 개발 과정에서 겪는 애로사항과 시장 진입, 사업화, 판로 개척 등 성장 단계별 지원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또 센터가 운영 중인 전문가 컨설팅과 기술 자문, 연구장비 활용 지원 등 기업지원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대학이 보유한 인적·물적 인프라를 창업기업 성장에 적극 활용하기 위한 방안도 공유했다. 16일 열린 기관협의체에는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와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K-MEDI),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대구지역본부, 기술보증기금 대구기술혁신센터, 경북대학교 창업지원단, 계명대학교 창업지원단 등 6개 기관이 참여했다. 참석 기관들은 1차년도 사업 추진 성과와 기업 지원 사례를 공유한 뒤 2차년도 사업 운영 방향, 기관별 지원사업 연계, 창업기업 발굴과 사업화 지원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특히 기관별로 분산된 기술개발과 금융, 보증, 창업보육, 사업화 지원 기능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기업이 성장 과정에서 필요한 지원을 적기에 받을 수 있는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데 뜻을 모았다. 대구보건대는 이번 협의체를 계기로 대학과 창업기업, 지원기관 간 정례적인 소통 기반을 마련하고, 현장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기업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다. 장준영 바이오헬스케어기술창업거점센터장(안경광학과 교수)은 “바이오헬스케어 창업기업의 성장은 대학과 지원기관, 기업이 보유한 역량을 유기적으로 연결할 때 더욱 속도를 낼 수 있다"며 “앞으로도 기업 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원과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해 지역 바이오헬스케어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iM뱅크가 금융감독원과 함께 고객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현장 소통 간담회를 마련하며 금융소비자 보호와 고객 중심 경영 강화에 나섰다. iM뱅크는 금융소비자 보호를 강화하고 고객 의견을 경영에 적극 반영하기 위해 고객패널 'iM 참소리자문단'과 금융감독원 금융현장소통반이 함께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 15일 대구 수성동 본점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이길성 금융감독원 현장소통담당관과 신현 은행연합회 금융소비자보호 담당자를 비롯해 iM뱅크 고객패널과 금융소비자보호 담당 임직원 등이 참석해 금융서비스 개선 과제와 소비자 보호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iM 참소리자문단'은 지난 2014년 출범해 올해로 13기를 맞은 고객 모니터링 조직이다. 올해는 대학생과 MZ세대 직장인, 주부, 자영업자 등 다양한 연령과 직업군으로 구성된 11명의 고객패널이 활동하며 금융상품과 서비스 이용 과정에서 개선이 필요한 사항을 발굴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고객패널 5명이 금융서비스 이용 과정에서 겪은 불편사항과 개선 의견을 직접 제안하고, 금융감독원 현장소통담당관이 이에 대한 정책 방향과 제도 개선 가능성 등을 설명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한도제한계좌 이용에 따른 불편 해소 방안을 비롯해 고령층 등 금융취약계층의 금융 접근성 개선, 금융상품 가입 절차 간소화, 금융 애플리케이션의 보이스피싱 실시간 인공지능(AI) 탐지·차단 기능 도입 등 금융 현장에서 체감하는 다양한 애로사항과 제도 개선 과제를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금융감독원 금융현장소통반은 고객패널이 제시한 의견을 적극 청취하고 금융소비자 관점에서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며 실질적인 현장 소통을 이어갔다. iM뱅크는 고객패널을 통해 신상품 기획과 판매 단계에서 소비자 의견을 반영하는 것은 물론 금융서비스 이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편사항과 개선 요구를 지속적으로 수렴해 고객 중심의 금융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박은숙 iM뱅크 금융소비자보호총괄책임자(CCO)는 “이번 간담회는 고객의 생생한 목소리를 직접 듣고 금융소비자와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었던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금융감독원의 소비자 중심 정책 방향에 발맞춰 고객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고객 중심 경영과 금융소비자 보호 문화 정착을 위해 다양한 소통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시교육청이 온라인상에서 밈(meme)이나 놀이 문화 형태로 혐오 표현이 무분별하게 확산되는 현상에 대응해 학생들의 올바른 언어 사용과 디지털 시민의식 함양을 위한 교육을 강화한다. 대구시교육청은 학생들이 온라인 정보를 비판적으로 판단하고 사이버 공간에서 타인을 존중하는 태도를 기를 수 있도록 올바른 국어 사용 교육과 디지털 시민윤리 교육을 확대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교육 강화는 학생들이 단순히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을 배우는 데 그치지 않고, 디지털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스스로 판단하고 책임 있게 행동하는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추진된다. 시교육청은 '올바른 국어 사용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정규 교육과정과 연계한 언어문화 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왜곡된 언어문화와 혐오 표현을 가장 쉽게 접하는 공간이 온라인이라는 점을 고려해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연간 10회 이상의 디지털 시민윤리 교육을 실시한다. 교육은 발달 단계에 맞춰 체계적으로 운영된다. 유치원에서는 안전한 미디어 이용 습관과 기초적인 디지털 시민 역량을 기르고, 초·중·고교에서는 디지털 윤리 문제를 비판적으로 이해하며 사회적 영향과 책임 있는 의사결정 능력을 키우는 심화 교육으로 이어진다. 학교 현장에서도 다양한 실천 중심 수업이 이뤄지고 있다. 경북대학교사범대학부설중학교는 도덕 수업에서 '갈등으로 푸는 공동체'를 주제로 학생들이 뉴스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 나타나는 갈등과 혐오 표현 사례를 직접 분석하고, 표현의 자유와 언어폭력의 경계를 토론하는 활동을 진행했다. 이어 국제 바칼로레아(IB) 학습자상과 연계해 '건강한 공동체 문화를 위한 슬로건 만들기' 모둠 활동을 실시하며 상대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언어문화의 중요성을 체험하도록 했다. 수업에 참여한 한 학생은 “인터넷에서 많이 사용하는 밈이라 별다른 생각 없이 따라 쓰기도 했는데 누군가에게는 상처를 주는 언어폭력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알게 됐다"며 “앞으로는 재미보다 상대방의 입장을 먼저 생각하며 말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대구민주시민교육센터도 창의적 체험활동과 연계한 특별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혐오 표현 예방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초등학교 5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를 대상으로 하는 이 프로그램에서는 학생들이 자신의 언어 습관을 돌아보고 비폭력 대화의 4단계인 관찰·느낌·욕구·부탁을 직접 실습하며 공감과 존중을 바탕으로 한 '평화의 언어'를 익힌다. 또 혐오 표현이나 언어폭력으로 이어질 수 있는 실제 갈등 상황을 역할극으로 체험하며 상대방을 존중하는 소통 방식과 갈등 해결 능력을 자연스럽게 배우도록 구성했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혐오 표현은 언어의 자유가 아니라 언어폭력이 될 수 있다는 점을 학생들에게 분명히 인식시키는 교육이 중요하다"며 “교육과정과 연계한 다양한 교육활동을 통해 교실에서 배운 올바른 언어문화가 학생들의 일상 속 실천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단일종목 레버리지, 예탁금 3000만원으로 대폭 강화…20주씩 거래 가능

앞으로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을 거래하려면 기본 예탁금으로 현금 3000만원이 있어야 한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은 1주씩 매매할 수 없고 20주씩만 사고팔 수 있게 된다.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한국거래소는 16일 오후 구윤철 경제부총리 주재 시장상황점검회의 논의를 바탕으로 이같은 내용의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 보완방안을 발표했다. 가장 큰 변화는 투자 문턱을 높인 것이다. 지금은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에 새로 투자하려면 최소 1000만원을 예치해야 한다. 이때 현금뿐 아니라 보유 주식이나 채권 가치의 70%까지 예치금으로 인정했다. 앞으로는 이 기준이 3000만원으로 높아진다. 주식과 채권은 인정하지 않고 현금만 인정한다. 필요한 현금이 사실상 최소 3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늘어난 셈이다. 이미 투자 중인 사람도 추가로 매수하려면 이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국내 상장 상품뿐 아니라 해외 상장 상품에 투자할 때도 마찬가지다. 가격 구조도 손본다. 지금은 실제 주식 가격과 무관하게 1주당 1만~2만원 수준으로 싸게 거래돼 부담 없이 살 수 있었다. 11월부터는 거래 단위를 1주에서 20주로 늘려 실제 주가에 가깝게 맞춘다. 기본 예탁금 상향 조치는 오는 8월 중, 매매수량 단위 변경은 증권사별 전산 개발 시간을 고려해 오는 11월 중 각각 시행할 예정이다. 시장가격과 실제 가치의 차이(괴리율)를 관리하는 방식도 강화한다. 괴리율은 실제 가치인 순자산가치(NAV)와 시장에서 거래되는 실제 가격(종가) 사이의 차이를 백분율로 나타낸 수치다. 증권사 괴리율 관리의무 기준을 현행 3%에서 2%로 높인다. 적정 괴리율 위반 ETF의 운용사는 신규 ETF 상장 제한을 검토한다. 가격 차이가 크게 벌어진 상품을 투자유의종목으로 지정하는 절차도 3단계에서 2단계로 축소한다. 이밖에 투자 전 이수해야 하는 교육 시간을 2시간에서 3시간으로 늘린다. 손실이 커지면 앱을 통해 자동으로 위험을 알리도록 했다. 시장이 안정될 때까지 신규 상품 상장과 광고·이벤트성 마케팅도 즉시 중단된다. 이런 조치가 나온 배경에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 출시 뒤 증시 변동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은 원래 홍콩 등 해외에서 먼저 나온 상품인데, 국내 투자자들이 보호장치가 약한 해외 상품에 그대로 뛰어드는 문제가 지적되면서 지난 5월 27일 국내에도 도입됐다. 반도체 기업 주가가 뛸 것이라는 기대감이 겹치면서 상품 출시 이후 시가총액은 4조4000억원에서 11조9000억원으로 뛰었다. 하루 거래대금도 13조원 수준으로 크게 불어났다. 레버리지 상품 특성상 기초 주식이 오르내리기만 반복해도 원금이 조금씩 줄어드는 손실(변동성 잠식)까지 겹칠 수 있어, 투자자 피해가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계속 제기돼왔다. 정부는 이번 조치로 과도하게 몰린 투자 수요를 진정시키고 투자자 손실 위험을 줄이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예탁금을 크게 올려 위험을 감당할 수 있는 투자자만 진입하도록 하고, 가격 왜곡과 정보 부족 문제도 함께 바로잡겠다는 취지다. 정부는 시스템 개발을 기한 내 마치지 못한 증권사에는 신규 거래 제한을 권고할 방침이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시장이 안정되지 않을 경우 전문가와 투자자 등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 추가 보완 조치도 검토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식음료업계, 프로야구 마케팅 총력전…선수카드·공식음료·브랜드데이 각양각색

KBO리그 흥행에 식품·음료업계가 저마다 다른 방식으로 야구 마케팅에 뛰어들고 있다. 선수카드를 활용한 참여형 프로모션부터 올스타전 공식 음료, 경기장 브랜드데이, 구단 컬래버 제품까지 접점을 넓히며 팬심 공략에 나섰다. 야구 열기는 관중 기록이 뒷받침한다. KBO리그 관중은 지난 2024년 1088만7705명으로 처음 1000만 명을 넘어선 뒤 지난해 1231만2519명으로 역대 최다를 새로 썼다. 올해 '2026 신한 SOL KBO리그'도 전반기에 전체 경기 중 58.9%를 소화한 가운데 763만3775명을 불러 모아 3년 연속 1000만 돌파가 사실상 확정적이다. KBO리그가 단순 관람을 넘어 라이프스타일 문화로 자리 잡은 가운데, 특히 여성과 2030세대 팬 유입이 최근 흥행을 견인했다. 직관과 굿즈 소비, SNS 인증 문화가 퍼지면서 이들과 접점을 넓히려는 식음료 기업의 협업도 다양해지는 흐름이다. 올해 식음료업계의 야구 마케팅은 단순 제품 컬래버레이션을 넘어 참여형·팬덤 콘텐츠로 확장됐다. 소비자가 직접 게임처럼 참여하고, 경기장에서 브랜드를 체험하고, 한정 굿즈를 수집하는 방식으로 팬심을 파고들고 있다. 참여형 마케팅에서 가장 눈에 띄는 곳은 팔도다. 팔도는 KBO리그와 협업한 '팔도비빔면 프로모션'은 선수카드 등록이 한 달 만에 100만건을 넘어섰다. 소비자가 한정 패키지에 동봉된 선수 프로필 카드로 전용 모바일 페이지에 접속해 응원 구단을 고르고, 선발 라인업과 경기 승패를 예측하면 포인트를 쌓는 게이미피케이션 방식이다. 누적 점수와 상위 순위는 실시간으로 공개되고, 월간 랭킹 1위에게는 금 1돈과 친필 사인 유니폼을, 시즌 최종 1위에게는 금 3돈을 준다. 지난달 5일 프로모션을 시작한 지 한 달여 만에 팬덤 참여가 빠르게 번졌다. 김동락 팔도 마케팅담당은 “KBO리그의 높은 관심과 소비자가 직접 즐길 수 있는 요소가 어우러지며 의미 있는 성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팔도비빔면 브랜드가 일상 속에서 색다른 즐거움을 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동아오츠카는 이온음료 포카리스웨트를 앞세워 지난 10일과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BO리그 올스타전 공식 음료로 참가했다. 단순 후원을 넘어 문화체육관광부·스포츠안전재단과 손잡고 '온열질환 예방 캠페인'을 함께 벌인 게 특징이다. 수분 섭취와 그늘 이용, 충분한 휴식 등을 담은 '온열질환 예방 5대 수칙'을 주제로 체험 부스와 OX 퀴즈, 말랑공을 던져 키워드를 맞히는 '폭염 타파 스트라이크' 같은 참여형 이벤트를 운영했다. 앞서 지난 7일에는 문체부·KBO·스포츠안전재단·한화이글스와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를 찾아 폭염 대비 안전·편의시설을 점검했다. 동아오츠카 온열질환 예방 담당자는 “스포츠 현장에서도 온열질환 예방은 매우 중요하다"며 “건강하고 안전한 스포츠 관람 환경을 만드는 데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도미노피자는 지난 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 경기에서 '브랜드데이'를 열었다. 자사 앱과 공식 SNS로 진행한 초청 이벤트에 약 1000명이 응모했고, 도미노피자기 전국 리틀야구대회 준우승팀인 서대문구 리틀야구단을 초청해 경기 시작을 알리는 시구·시타를 맡겼다. 이 브랜드데이는 지난달 관람권 90명 추첨 증정 이벤트(1인 2매·총 180매)로 팬을 모은 결과다. 도미노피자는 2016년부터 KBO리그를 후원해 왔고, 은퇴 선수가 유소년팀을 이끄는 예능 프로그램 협찬 등 유소년 야구 저변 확대에도 나서고 있다. 도미노피자 관계자는 “KBO리그의 폭발적 인기에 맞춰 자사 앱·SNS 고객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고자 브랜드데이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야구 팬에게 긍정적 경험을 전하겠다"고 말했다. 롯데웰푸드는 일찌감치 구단 컬래버로 판에 올라탔다. 롯데웰푸드는 KBO리그 공식 스폰서로 지난 4월 빼빼로·자일리톨·꼬깔콘 3개 브랜드에 10개 구단 심볼을 입힌 컬래버 제품을 내놨다. '과자 올스타전'을 표방한 이 제품은 정식 출시 전 사전예약에서 빼빼로 4000세트가 조기 완판돼 팬심을 확인했다. 구매 인증 이벤트로는 선수 친필 사인볼(180명)과 친필 유니폼(30명)을 경품으로 내걸었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KBO리그 공식 스폰서로서 팬들의 재미를 높일 새로운 제품과 이벤트를 지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지난 11일 올스타전까지 끝나면서 KBO리그는 16일 후반기 레이스에 돌입했다. 현 추세라면 올해 관중은 지난해 기록마저 넘어설 것으로 관측돼, 3년 연속 1000만을 넘어 신기록 경신 여부가 후반기 관전 포인트로 떠올랐다. 야구 인기가 식지 않는 한 식품·음료업계의 야구 마케팅도 후반기 내내 이어질 전망이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튜브청소 로봇에 AI CCTV까지…GS칼텍스, 대정비작업서 디지털·AI ‘혁신’

GS칼텍스가 디지털·인공지능(AI) 솔루션을 적용한 상반기 대정비작업(TA)을 완수하며 첨단 기술에 기반한 효율·안정성 등 현장의 실질적 성과를 검증했다. GS칼텍스는 여수공장에서 실시한 올해 상반기 TA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6일 밝혔다. TA는 정유·석유화학 산업에서 공장 가동을 중지하고 핵심 설비를 집중 점검하는 대규모 정기보수 작업이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공장 운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생산설비 정비와 노후 부품·소모품 교체 작업이 진행된다. 앞서 GS칼텍스는 지난 5월부터 60일간 2000억원 규모 예산과 하루 평균 3000여명 인력을 투입해 총 9개 공정에 대한 TA를 진행했다. 특히 이번 상반기 TA에선 다양한 디지털·AI 솔루션이 적용돼 작업계획 수립부터 현장 운영, 안전 관리까지 전 과정에서 작업 효율성과 안정성을 향상시켰다. 구체적으로, 전동 모터로 개폐되는 밸브 'MOV' 점검·관리 과정에선 GS칼텍스가 구글어스와 3D 모델링을 기반으로 개발한 'MOVision' 앱이 활용됐다. MOV는 주기적인 점검을 요하는 설비지만, 수량이 많고 전 공정에 무작위 분포돼 위치를 파악하는데만 상당 시간이 소요돼 점검 애로사항이 크다는 특징이 있다. GS칼텍스는 MOVision 앱을 통해 MOV의 개별 위치를 구글어스에 표시하고 상세 정보를 3D모델로 제공함으로써 작업 효율성을 극대화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구조적 특성으로 청소가 어려운 히터 내부 작업에선 '튜브 클리닝 로봇'을 도입해 청소 사각지대까지 정밀 관리했다. 히터 튜브 클리닝 작업은 정밀 관리 여부에 따라 열효율·연료 사용량에 영향을 미친다. 아울러, 다중 위험 상황을 판별할 수 있는 AI CCTV도 TA 현장에 도입돼 안전관리 체계 고도화에 이바지했다. AI CCTV는 작업자 보호구·안전 걸고리 착용 여부와 중장비 접근 등 근로자 위험 요소를 실시간으로 동시 감지해 고위험 작업 구간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는데 도움을 준다. 이 같은 디지털·AI 솔루션 기반 TA 작업은 '안전 중심 경영'을 강조하는 GS칼텍스의 사업장 운영 기조와도 맞닿아 있다. GS칼텍스는 전사 '안전 리더십 위원회(SLC)'를 정기 개최해 안전·보건·환경 성과를 점검하고 관련 정책과 전략의 고도화를 진행 중이다. 전 사업현장에선 안전문화변화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안전 리더십 실천 가이드를 마련하는 등 안전 문화 확산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허세홍 GS칼텍스 부회장은 “이번 TA는 현장의 경험과 디지털·AI 기술이 결합해 효율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높인 의미있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DAX 전략을 기반으로 제조 현장의 혁신을 가속화하고 미래 경쟁력 확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현대차그룹,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 100% 확보…로봇 사업 빨라지나

현대차그룹이 로봇 계열사 보스턴다이내믹스의 남은 지분을 인수해 사실상 완전 자회사 체제를 구축한다.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Atlas)'를 앞세운 로보틱스 사업에 속도를 내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16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 9.65%를 보유한 소프트뱅크는 최근 현대차그룹 측에 풋옵션(매도청구권)을 행사했다. 이에 현대차그룹 내 주주사들은 해당 지분 인수를 위한 내부 절차를 검토하고 있다. 현재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22.6%, 현대차 28%, 기아 17.2%, 현대모비스 11.3%, 현대글로비스 11.25%, 소프트뱅크 9.65%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이번 거래가 마무리되면 소프트뱅크는 지분을 모두 정리하고 현대차그룹 측 주주들이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 100%를 확보하게 된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현대차그룹이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는 로봇 사업의 핵심 축으로 꼽힌다. 업계에서는 현대차그룹이 경영권을 완전히 확보하면서 향후 투자와 사업 추진, 의사결정 과정이 보다 신속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현대차그룹은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의 상용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최근 아틀라스가 약 23㎏ 무게의 소형 냉장고를 들어 옮기는 작업을 수행하는 영상을 공개하는 등 실제 산업 현장 적용 가능성을 선보이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향후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를 중심으로 아틀라스 현장 투입을 확대할 계획이다. 2028년부터 부품 분류를 위한 서열작업에 투입해 운영 안정성과 신뢰성을 검증하고, 2030년부터는 부품 조립 공정까지 활용 범위를 넓힌다는 구상이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지분 인수가 로보틱스 사업 확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제조혁신 실현, 글로벌 로봇 생태계 구축, 로보틱스·인공지능(AI)·에너지 산업의 융합 생태계 확대를 로봇 사업의 핵심 목표로 제시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장기적인 로보틱스 전략의 일환으로 보스턴다이내믹스에 대한 투자 협력 확대 방안을 검토해 왔다"며 “이번 지분 인수가 향후 의사결정과 사업 실행 속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서현 기자 shine@ekn.kr

K-전선, 상반기 역대최대 실적 ‘노크’…생산능력 확대 총력

LS전선과 대한전선, 가온전선 등 국내 주요 전선기업들은 올 2분기 외형과 내실의 동반 성장을 이끌며 상반기 역대 최대 영업실적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노후 전력망 교체 수요와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 및 반도체 전력 인프라 수요가 맞물리며 형성된 슈퍼사이클이 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업계의 성장을 뒷받침한 결과다. 초호황기를 맞은 업계는 지속적으로 창출되는 수주 기회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국내외 생산능력을 확대하는 등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1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LS의 올 2분기 연결기준 컨센서스는 매출 10조377억원과 영업이익 4406억원으로 제시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7.8%·87% 증가한 수치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영업이익이었던 올 1분기(4761억원)에 이어 2분기에도 4000억원대 영업이익 달성이 전망되며 상반기 영업실적 역시 새 기록을 세울 가능성을 키우고 있다. 비상장 자회사인 LS전선의 2분기 실적 전망도 밝다. 증권가는 LS전선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2조440억원·영업이익 970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올 2분기 2조원대 매출과 1000억원 안팎의 영업이익을 올릴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LS전선의 역대 최고 기록이었던 지난해 영업실적은 연결기준 매출 7조5882억원·영업이익 2798억원으로, LS전선이 올 상반기만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의 70% 수준을 달성할 것이라는 게 증권가의 시각이다. 대한전선도 반기 최대 실적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올 2분기 대한전선의 연결기준 영업실적 컨센서스는 매출 1조676억원과 영업이익 409억원으로, 앞서 분기 최대 기록을 세운 1분기(매출 1조834억원·영업이익 604억원)와 함께 창사 이래 처음으로 반기 매출 2조원·영업이익 1000억원 기록 달성을 눈 앞에 뒀다. 이 밖에 가온전선은 별도로 2분기 실적 전망치가 제시되지는 않았으나, 올 1분기 연결기준 매출 7636억원·영업이익 278억원으로 분기 최대 기록을 갈아치운 터라 상반기 실적 기대감도 확대되는 모양새다. 이처럼 업계가 올 상반기 잇따라 최대 실적 경신 가능성을 내비치는 배경에는 노후 전력망 교체 사이클, AIDC 구축 경쟁 등으로 촉발된 글로벌 전력 인프라 수요가 자리하고 있다. 북미권을 비롯한 호주, 유럽 등 각 권역이 노후 전력망을 고용량 송전 체계로 전환하기 위해 전력 인프라 투자를 이어가면서 초고압직류송전(HVDC) 등 해저·초고압 케이블 수요가 급증하는데 더해, AIDC 내 안정적인 대용량 배전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버스덕트 수요까지 확대되며 업계의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 영업실적 성장세를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 같은 고부가 중심 성장세는 이들 기업의 공장 가동률에서도 드러난다. 실제 LS전선 구미 사업장의 고압·초고압 케이블 부문 가동률은 지난해 말 96.8%에서 올 1분기 말 100.1%까지 확대됐고, 동해사업장의 해저케이블 부문 가동률은 같은 기간 57.6%에서 72.7%까지 확대됐다. 대한전선의 경우, 당진공장 전선부문 가동률이 지난해 말과 올 1분기 말 각각 92%·91%로 90%대를 유지한 가운데, 같은 공장의 해저케이블 부문 가동률은 지난해 말 67%에서 1분기말 74%로 7%포인트(p) 증가했다. 가온전선은 지난해 LS전선으로부터 인수한 미국 생산법인 LSCUS의 노스캐롤라이나주 타보로 공장 가동률이 지난해 말 87.8%에서 1분기 말 100%를 넘겼다. 글로벌 전력 인프라 수요 증가로 이들 기업의 수주잔고 역시 증가세를 보이며 업계의 성장 동력을 키우고 있다. 올 1분기 말 기준 LS전선과 대한전선, 가온전선 등 3사의 수주잔고 총액은 총 11조6178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7.3% 증가했다. 업계는 전력 인프라 수요 확대에 따라 창출되는 수주 기회를 확보하기 위해 생산능력을 확대하기 위한 투자도 이어나가고 있다. LS전선은 미국 생산법인인 LS그린링크를 통해 버지니아주에 내년 하반기 완공 및 오는 2028년 1분기 가동을 목표로 현지 최대 규모 해저케이블 생산기지를 건설 중이다. 해당 공장 건설에 투입된 자금만 약 1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준공된 동해사업장 5동은 이르면 올 4분기부터 본격적인 실적 기여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한전선은 지난 3월 베트남에서 현지 생산법인 대한비나를 통해 400킬로볼트(kV)급 초고압 케이블 공장 건설을 본격화하며 생산능력 확장에 나서고 있다. 내년 가동을 목표로 건설 중인 해당 공장은 약 1만7000평(5만6200㎡) 규모로, 대한전선은 해당 시설을 자사 당진 공장에 이어 제2의 글로벌 생산 기지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가온전선도 760억원을 들여 LSCUS의 AIDC용 송전 케이블 생산능력을 두 배 확대하는 투자를 진행 중이다. 타로보 공장에 신규 생산라인 2개를 추가로 구축하는 방식이다. 증설되는 생산라인은 오는 10월과 내년 4월에 각각 1·2차 라인이 순차적으로 가동될 예정이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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