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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천조개벽-천지개벽 용인’ 출판기념회 성료...시정 성과와 미래비전 시민과 공유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천조개벽-천지개벽 용인'을 통해 시정 성과와 미래비전을 시민과 공유했다. 이 시장은 7일 오후 단국대학교 죽전캠퍼스에서 출판기념회를 열고 지지자와 시민들과 직접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영화배우 안재모의 사회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 김형오·이주영 전 국회부의장, 양향자 국민의힘 최고위원, 이우현 전 의원을 비롯한 정·관계 인사와 정혜선 탤런트 등 이 시장 지지자 등 10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 시장은 인사말에서 “모든 것을 책에 담을 수는 없었지만 시장으로서의 책무를 어떻게 고민하고 실행해 왔는지 핵심적인 내용을 담았다"며 “저를 선택해 준 시민들께 책임윤리를 가지고 일과 성과로 보답하겠다는 다짐으로 현장을 누비며 소통해 왔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어 “부족함도 있었지만, 최선을 다해 온 과정과 성과를 시민들께 솔직하게 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축사에 나선 김형오 전 국회의장은 이날 단상에서 “이상일 시장이 우리나라에서 제일 일 잘하는 시장으로 정평이 나 있다"고 추켜세우고 “용인반도체산단과 관련한 지방이전론을 일축"하면서 반도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황우여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천조개벽, 천지개벽이라는 큰 화두를 던진 이 책을 통해 대한민국이 용인처럼만 발전하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평가했으며 윤상현 5선 의원도 “이 책을 가슴에 품고 이상일 시장의 꿈과 비전, 철학을 깊이 느껴보겠다"고 전했다. 송석준 의원(국민의힘·이천)은 “이 저서를 통해 용인특례시가 100만 도시를 넘어 세계적인 도시로 도약할 대한민국의 선도모델이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날 출간한 저서에는 이 시장이 용인특례시장으로 재임하며 추진해 온 주요 정책과 성과, 그리고 그 과정에서의 고민과 행정철학이 담겼다. '천조개벽, 천지개벽 용인'이란 제목의 이 책은 '반도체에서 복지'까지 총 8개 파트로 구성됐다. 먼저 △'용인, 대도약의 시동을 걸다'에서는 100만 특례시 용인이 반도체를 축으로 산업·교통·인프라 전반에서 국가경쟁력의 거점으로 도약하는 과정을 조망한다. △'난제해결사'에서는 멈춰 있던 대형 사업과 규제, 갈등의 현장에서 결과로 증명한 실전 행정의 기록을 담았다. △'용인의 미래, 교육으로 설계하다'는 반도체 특화교육과 도시형 교육혁신을 통해 미래 인재를 키워가는 전략을 풀어냈다. 이와함께 △복지행정 & 시민안전'에서는 현장중심 복지와 촘촘한 안전망으로 시민의 일상을 지켜온 정책들을 정리했다. △'신바람 르네상스, 용인 감동시대'는 15분 생활권을 비롯해 스포츠·문화·상권·청년정책으로 확장된 체감형 도시변화를 조명한다. △'용인의 도시브랜드를 높이다'에서는 국제도시·콘텐츠도시로 도약하는 용인의 글로벌 전략을 담았으며 △'컴백 용인 대반전… 기적행정, 실천자'에서는 공직사회 변화와 위기대응 과정 속에서 원칙과 실행으로 도시를 반전시킨 리더십을 집중 조명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부동산·가계로 쏠린 자본…“기업 투자는 줄었다”

가계와 부동산으로 쏠린 대출 구조를 바꾸지 않으면 자본이 성장 산업으로 이동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왔다. 우리나라 자본시장이 생산적 투자로 연결되는 통로를 충분히 작동시키지 못하면서, 경제 전반의 성장 선순환이 약화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현대경제연구원은 8일 발표한 자본시장 관련 보고서에서 국내 금융 구조가 안고 있는 핵심 문제로 ▲ 민간신용 확대 속 기업 대출 비중 축소 ▲ 부동산 부문으로의 자본 집중 ▲ 주식, 채권을 통한 직접금융 기능 약화를 꼽았다. 연구원은 이러한 구조가 장기적으로 기업 투자와 고용 창출을 제약할 수 있다고 봤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민간신용 규모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200%를 넘어선 상태다. 신용 총량은 빠르게 늘어났지만 그 안에서 기업이 차지하는 몫은 오히려 줄어들었다. 기업 신용 비중은 외환위기 직후인 1999년 말 70%를 웃돌았으나, 지난해 2분기에는 50%대 중반까지 낮아졌다. 신용이 늘어도 기업 투자로 이어지지 않는 구조가 고착화되고 있다는 의미다. 산업별 대출 흐름에서도 왜곡은 뚜렷하다. 부동산 관련 대출 비중은 지난 10년간 가파르게 확대된 반면, 제조업 대출 비중은 같은 기간 큰 폭으로 감소했다. 연구원은 자금이 생산성과 고용 창출 효과가 큰 부문보다 자산 가격과 연동된 영역으로 이동하면서, 자본 배분의 효율성이 떨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가계대출 구조 역시 문제로 지적됐다. 가계대출 가운데 주택담보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최근 수년간 꾸준히 상승해 70%에 육박했다. 연구원은 주택 관련 대출 비중이 높아질수록 금융자원이 실물 경제의 성장 동력보다는 부동산 시장에 묶이게 된다고 판단했다. 자본 조달 방식의 편중도 우려 요인으로 꼽혔다. 기업들이 주식이나 회사채 발행보다는 금융권 대출에 의존하는 경향이 강화되면서, 직접금융의 역할이 약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간접금융 대비 직접금융의 규모 격차는 과거보다 눈에 띄게 줄어들었고, 이는 담보와 신용등급 중심의 보수적인 자금 배분을 고착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연구원은 이러한 구조가 지속될 경우 모험자본 공급이 위축되고, 산업 간 자본 이동도 원활하지 않게 될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자본시장이 기업 성장의 촉매 역할을 하지 못하면 경제 전반의 역동성도 함께 약화될 수밖에 없다는 경고다. 송재석 기자 mediasong@ekn.kr

[데스크 칼럼] 금융감독, 다시 원칙의 문제

금융감독원의 공공기관 지정이 또다시 유보됐다. 재정경제부의 이번 결정은 지난해 9월부터 이어져 온 금융당국 조직개편 논의에 사실상 마침표를 찍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금융정책과 금융감독 기능을 분리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의 역할을 재편하려던 구상은 금융감독위원회 설치 법안 철회로 무산됐고, 금융위와 금감원은 기존 체제를 유지하게 됐다. 그럼에도 금감원의 공공기관 지정 여부는 끝까지 남아 있던 변수였다. 이번 유보 결정으로 금감원은 일단 숨을 고르게 됐지만, 이는 잠정적 정리에 가깝다. 금감원의 법적 지위와 감독 권한을 둘러싼 구조적 논의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이기 때문이다. 특별사법경찰(특사경) 권한 확대를 둘러싼 논의 역시 같은 흐름 속에 있다. 금융위와 금감원은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특사경에 인지수사권을 부여하고, 민생침해범죄 특사경을 도입하는 절충안을 마련했다. 당장의 갈등은 봉합됐지만, 감독기구가 어디까지 수사 영역에 관여할 수 있는지에 대한 제도적 합의가 완결됐다고 보기는 어렵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일련의 결정들을 두고 금감원이 주도권을 확보했다는 해석도 나온다. 그러나 지금 따져봐야 할 것은 힘의 우열이 아니다. 이번 과정이 금감원의 권한과 위상을 제도적으로 정교하게 다지는 계기였는지, 아니면 정치적 메시지에 기대 현안을 풀면서 향후 감독의 정당성을 약화시키는 선택이었는지가 핵심이다. 문제의 본질은 금감원이 권한 확대와 조직 안정을 추구하는 방식에 있다. 감독기구의 독립성과 전문성은 정치권의 발언이나 권력의 뒷받침이 아니라, 법과 제도, 절차에 기반한 일관된 판단에서 나온다. 역대 금융감독 수장들이 주요 현안에서 의도적으로 발언 수위를 낮추고, 정치와 거리를 유지해온 이유도 여기에 있다. 최근 금감원을 둘러싼 여러 장면은 이런 원칙과는 다소 다른 인상을 남긴다. 특사경 인지수사권, 금융지주 지배구조 개선, 감독 권한 강화 등 주요 현안이 대통령 발언과 맞물려 급박하게 부각되면서, 금감원의 정책 판단과 정치적 메시지가 겹쳐 보이는 장면이 반복됐다. 감독의 칼날이 정치적 신호에 따라 움직인다는 인상을 주는 순간, 그 행정의 정당성은 오염되기 쉽다. 금융지주 지배구조 개선 태스크포스(TF)를 둘러싼 시장의 시선도 복합적이다. 지배구조 개선이라는 필요성에는 이견이 없으나, 검사 강도와 시점이 특정 목적을 겨냥한 듯 비치면서 정책적 본질은 흐려지고 논란만 확산됐다. BNK금융지주를 향한 장기 검사가 '군기 잡기'라는 오해를 사는 것도 결국 감독의 방식이 힘의 논리에 치우쳐 있다는 인상을 지우기 어렵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미 무리한 감독권 행사의 끝이 어떠한지 목격한 바 있다. 과거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사태에서 금융지주 회장에 대한 중징계가 법원에서 잇따라 제동이 걸린 사례는 감독 권한이 법과 절차 위에 서지 못할 경우, 어떤 결과를 맞는지를 보여준다. 최근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불완전판매에 대한 대규모 과징금 부과 역시 소비자 보호라는 명분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합리적 공감대를 충분히 확보했는지는 따져볼 대목이다. 금감원이 이번에 지켜낸 것은 조직과 권한 확대라는 그릇이다. 하지만 그 과정이 감독 행정의 신뢰를 공고히 했는지는 단정하기 어렵다. 감독의 기준이 외부의 신호에 동기화되는 순간, 독립성이라는 가장 강력한 무기는 무뎌질 수밖에 없다. 송재석 기자 mediasong@ekn.kr

“비용에서 갈렸다”…은행계·기업계 카드사의 다른 성적

카드업계 지난해 실적이 발표되는 가운데 상위권에서는 기업계가 은행계 보다 우수한 성적표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계 카드사의 당기순이익이 두 자릿수 하락한 반면, 기업계는 소폭 감소하거나 오히려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자산 포트폴리오 구성의 차이로 인한 희비교차가 나타난 것도 특징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카드의 연간 당기순이익은 약 6459억원으로 전년 대비 187억원(2.8%) 감소했으나, 오히려 신한카드와의 격차가 커졌다. 신한카드는 4767억원으로 954억원(16.7%) 축소됐다. 삼성카드는 영업수익(4조1953억원)이 4.6% 증가했고, 신한카드(5조9328억원)은 4.3% 하락했다. 현대카드의 순이익은 3503억원으로 339억원(10.7%) 확대되며 725억원(18.0%) 감소한 KB국민카드(3302억원)를 제치고 연간 기준 처음으로 3위로 올라섰다. 현대카드의 영업수익(4조78억원)은 1.1% 커졌으나, KB국민카드(5조4632억원)는 0.7% 낮아졌다. 은행계 카드사가 그룹 계열사와의 시너지 등을 앞세워 기업계 보다 더 많은 회원을 보유했고, 수익이 더 많았음에도 이같은 현상이 나타난 가장 큰 원인은 비용이다. 신한카드의 지급이자는 2024년과 지난해 모두 1조원 이상을 넘었다. 회사채·자산유동화증권(ABS)·기업어음(CP) 등을 합한 규모가 여전히 2조9000억원을 넘기 때문이다. 지속적으로 고직급·고연령 구성원을 중심으로 희망퇴직을 단행하는 점도 영향을 끼쳤다. 장기적인 인건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단기 출혈을 감수하면서 관련 비용이 반영되고 있다. 삼성카드는 차입금이 10.8% 커졌음에도 2조원을 갓 넘은 수준이다. 다만 하향세를 그리던 신규 차입금 조달금리가 지난해 3분기 2.79%에서 4분기 2.92%로 상승 전환한 점은 부담이다. 점진적으로 높아지던 총 차입금 금리도 같은 기간 3.05%에서 3.20%로 악화됐다. KB국민카드의 경우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7560억원)이 14.3%, 일반관리비(6063억원)도 5.5% 감축됐으나, 영업비용(3조6529억원)이 5.7% 확대됐다. 이자비용(7808억원)이 줄었지만, 수수료 및 기타영업비용(2조8720억원)이 8.3% 늘어난 탓이다. 현대카드는 영업비용(3조5685억원) 상승폭을 0.3%로 억제하는 데 성공했다. 카드·이자·대손·판매관리비용이 한 자릿수 높아지는 동안 외환 및 파생관련 등 기타비용을 30% 가까이 줄인 덕분이다. 장기카드대출(카드론) 잔액도 눈에 띄는 요소다. 카드론은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로 업계의 실적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사업으로 부상했다. 은행 대출 문턱이 높아지면서 카드론을 찾는 고신용자가 많아진 점도 호재다. 그러나 카드론 취급 규모를 늘리면 연체율 관리가 어려워진다는 부작용이 생긴다. 이들 4사의 카드론 취급 규모가 달라진 것도 이같은 맥락으로 해석된다. 지난해 신한카드의 카드론 잔액은 8조1025억원으로 3000억원 넘게(3.8%) 감소했다. 여기에 상·매각액 대폭 확대가 더해지며 연체율이 1.51%에서 1.18%로 0.33%포인트(p) 급락했다. KB국민카드의 경우 6조8500억원에서 6조3360억원으로 5140억원(8.1%) 축소됐다. 2024년 삼성카드 보다 6700억원 가량 높았으나, 위치가 바뀐 것이다. 현대카드와의 차이도 크게 좁혀졌다. 대신 연체율이 1.31%에서 0.98%로 0.33%p 개선되며 0%대로 진입했다. 같은 기간 삼성카드는 카드론 잔액을 6조7191억원에서 6조6345억원으로 4500억원 넘게(7.4%) 불렸다. 현대카드도 5조7874억원에서 6조736억원으로 2900억원 가량(4.9%) 많아졌다.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기반을 확장했다는 의미다. 양사가 공격적인 행보에 나설 수 있었던 원동력은 업계 최상위권의 연체율이다. 카드론을 대폭 늘렸음에도 삼성카드의 연체율(0.94%)은 오히려 0.06%p 완화됐고, 현대카드(0.79%)도 0.01%p 상승에 그쳤다. 건전성 관리 역량에 자신이 있어서 택한 전술로 볼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신용카드 평균 연회비가 전년 대비 절반 가까이 하락하는 등 경기침체 여파가 나타나고 있다"며 “향후에도 비용관리와 카드론을 비롯한 부문이 실적에 끼치는 영향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삼성바이오로직스, ‘제품탄소발자국’ 시스템 제3자 검증 완료…“ESG 경영 고도화”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제품탄소발자국(PCF) 시스템에 대한 제3자 검증을 완료하고 ESG 경영 강화에 나섰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6일 인천 송도국제도시 소재 본사에서 PCF 시스템 제3자 검증서 수여식을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수여식에는 유승호 삼성바이오로직스 경영지원센터장(부사장), 이장섭 DNV 코리아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번 검증은 노르웨이 소재 글로벌 인증기관 'Det Norske Veritas(DNV)'가 수행했다. DNV는 에너지, 제조, 바이오, 해양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국제 표준에 기반한 품질·환경·안전 관련 검증 및 인증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이다. PCF는 제품의 생산부터 폐기까지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의미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제1바이오캠퍼스의 바이오의약품 제조 공정을 대상으로 이뤄진 이번 검증을 통해 자체 구축한 PCF 시스템의 객관성과 신뢰성은 물론, 글로벌 고객사가 요구하는 ESG 환경 전략에 부합하는 활동을 이행하고 있음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DNV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PCF 시스템이 의약품 생산 전 과정에서 에너지 및 원부자재 사용, 폐기물·폐수 배출 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정확하게 산정하고 있음이 입증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PCF 시스템은 제품 탄소발자국 정량화 및 보고 원칙을 규정한 국제 표준 'ISO 14067'과 영국표준협회(BSI)의 제품 전 생애주기 탄소발자국 산정 프레임워크 'PAS 2050'의 요구사항을 모두 충족했다. 최근 글로벌 주요 고객사들은 PCF를 탄소중립 이행의 핵심 기준으로 삼아 계약서에 명시하는 등 제조 과정에서의 온실가스 감축 노력을 강조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PCF 검증 획득을 계기로 향후 검증 사업장을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등 고객과의 신뢰 강화를 위한 탄소중립 목표 달성 노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이번 검증을 통해 글로벌 고객사의 요구사항을 충족하고 신뢰 관계를 더욱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제약·바이오 업계 ESG 선도기업으로서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EE칼럼] 전력시장의 불완전성: 캐즘(Chasm)현상

우리나라의 한 국책연구기관은 최근 '2026년 가장 중요한 과학기술 기술혁신과제'로 '미래 수요대응 초연결-초지능 에너지시스템 구축'이라고 발표했다. 이런 가운데 미국 트럼프 행정부는 전임 바이든 정부가 마련한 830억 달러가 넘는 청정전력지원정책을 재조정하고 있다. 주 내용을 보면 풍력 및 태양광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를 중단/취소하고, 대신 가스, 석탄 및 원전 투자를 늘렸다. 기후변화에 대응한 청정 투자/지원을 줄이는 대신 전통적 화석에너지와 원자력 발전 역할의 비중을 높히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해 당사자라고 할 수 있는 '미국 청정전력협회'는 청정전력 증대가 없다면 향후 10년 동안 미국 동북부 13개 주의 전력 비용이 최대 3,600억 달러 증가할 수 있다고 경고하였다. 실제 뉴욕 '공공서비스위원회'(Public Service Commission)는 최근 2028년까지 뉴욕시 주민의 평균 가스 및 전기 요금에 대해 연간 최대 615달러 추가 인상(안)을 승인하였다. 이는 전임 뉴욕주(洲) 정부의 비경제적이고 공급 신뢰성이 낮은 신재생-청정전력 의존도 증가 때문이라고 보수 정치권과 관련 학계는 주장 한다. 특히 뉴욕주 소재 원전(Indian Point)를 폐쇄하고, 기상여건에 따라 출력 가변적인 발전사업을 늘리는 바람에 생긴 소비자 전력비 부담 가중을 비난하고 있다. 2015년 파리협약 이후 지난 10여 년 소비자 효용증진과 복지 창출에 주역으로 간주 되어 온 기후대응 관련 대책들이 이제는 소비자에게 오하려 배척받고 있는것 같아 씁쓸함마저 못 내 느낀다. 여기서 우리는 기존 전력 대책 효율화 방안의 한계에 유의하고, 에너지-기후변화대책이 그 핵심의제(Agenda)라는 점을 유의해야 할 것이다. 지난해 11월 결정된 우리나라의 2035년 기준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는 2018년 대비 53∼61% 감축으로 설정되어 있다. 이 중 전력부문은 '18년 대비 68.8∼75.3% 감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산업부문 목표보다 2∼3배나 높게 설정되어 있다. 이런 목표 달성을 위해 지난해 2월 확정되고, 최근 현 정부가 재확인한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서 2038년 최대수요는 129.3GW이다. 이를 위한 신규 설비로는 대형원전 2기, SMR(소형 모듈원전) 1기, LNG 10.6GW 등 무(無)탄소 발전 비중을 70% 수준으로 잡았다. 이 결과, 2038년 발전설비 비중은 원전 35.6%, 신재생 32.9%, LNG 10.6%, 석탄발전 10.1%로 구성되게 됐다. 이러한 발전설비/원 구성변화는 국내 전기가격의 국제경쟁력에도 긍정적이지만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국내 전력 가격에 대해 '국제경쟁력이 있지는 않다'라고 지적하였다. 그는 '재생에너지 대량생산이 발전단가 절감의 유일한 대책으로 서남해안 재생 발전산업 육성에 국가역량을 모을 것'이라고도 하였다. 하지만 요즈음 갑자기-크게 강조되는 인공지능(AI) 시대에서 안정적인 전력 확보가 필수적이어서 기존 관념의 전력 정책은 수정이 불가피해보인다. 기후에너지부 김성환 장관도 '전력망이 다른 나라와 연결돼있지 않은 '섬' 같은 상황에서 재생에너지 전력만으로 안정공급이 쉽지 않아 원전 건설이 불가피하다고 하였다. 전력수요 안정충족은 현안 에너지/기후변화 대책의 중점 과제일 수밖에 없다. 이러한 과제해결에 유용한 논리가 '캐즘(Chasm)'이론이다. '캐즘'은 기술혁신과 대중화 사이의 '간극(間隙)'을 의미한다. '초기 기술혁신단계'에서 '대중화-사회적 수용'으로 넘어가며 그 확산 속도가 급격히 저하되는 '기술혁신 변곡점' 구성 논리가 '캐즘'이론의 핵심이다. 초기 기술시장(혁신자+조기 수용자)과 주류시장 사이에서 시장 정체(停滯) 현상이라고도 할 수 있다. 현존 최고/최적 에너지인 전력시장도 시장변화와 기술변화 등 다양한 외부요인 개입으로 시장고도화 정체가 불가피한 것 같다. 전력 '캐즘'에 주목해야 할 때이다. bienns@ekn.co.kr

[패트롤] 김포시의회-남양주시의회-안양시의회-의왕시의회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포시의회 유영숙-김인수-한종우-김현주-이희성 의원이 공동 발의한 '김포시 민간투자사업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제265회 김포시의회 임시회에서 가결됐다. 이번 개정안은 민간 투자사업 추진 과정에서 김포시의회 역할과 보고 체계를 제도적으로 보완하기 위해 발의됐다. 이번 조례 개정은 김포시의회 의원연구단체 활동을 통해 도출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추진됐다. 의원연구단체는 김포시 재정 여건과 도시 구조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민간 투자사업 운영 모델을 모색하고, 여타 지자체 사례 분석을 통해 민간 투자사업 전반에 대한 관리-점검 필요성을 검토해 왔다. 연구 결과, 민간 투자사업은 사업 결정 단계뿐 아니라 실시협약 변경과 운영 단계까지 장기간 김포시 재정에 영향을 미치는 구조인 만큼 추진 과정 전반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특히 김포시의회에 대한 보고 절차를 보다 명확히 규정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개정 조례안 골자는 김포시의회 보고에 관한 조항 신설 규정으로, 이에 따라 민간 투자사업 추진 과정에서 김포시의회와 집행부 간 정보 비대칭을 완화하고, 감사-소송 및 정책 변경 시 행정 판단의 근거를 보다 명확히 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민간 투자사업 전반의 투명성과 책임성도 함께 높아질 것이란 전망이다. 유영숙-김인수-한종우-김현주-이희성 의원은 “이번 개정은 민간 투자사업이 김포시 재정에 미치는 영향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라며 “앞으로도 시의회 본연의 역할인 견제와 감시를 통해 시민 신뢰를 높이는 의정활동을 이어가겠다"고 입을 모았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의회는 7일 조안면 조안2리 마을회관 준공식에 참석해 주민과 함께 마을회관 새 출발을 축하했다. 조안2리 마을회에서 주관한 이날 행사는 조성대 의장을 비롯해 김현택-김지훈(민) 남양주시의원, 주광덕 남양주시장, 경기도의원, 지역민이 참석한 가운데 경과보고 및 환영사, 축사, 테이프 커팅 순으로 진행됐다. 조성대 의장은 축사를 통해 “조안2리 마을회관 준공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이번 마을회관은 주민편의시설을 확충하고 마을공동체 활성화에 보탬이 되고자 신축된 뜻깊은 공간으로 앞으로 어른신의 편안한 쉼터이자 주민께는 배움과 소통의 한마당이 되고, 마을 대소사를 의논하는 든든한 중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마을회관이 준공되기까지 3년여에 걸친 준비와 추진 과정에서 고생한 주민과 관계부서 공무원께 감사하며, 남양주시의회는 앞으로도 주민편의시설이 필요한 곳에 예산이 제대로 반영될 수 있도록 주민 행복을 위해 노력하고, 준공 이후에도 마을회관이 살아있는 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잘 챙기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조안22리 마을회관은 기존 마을회관 노후화로 대체공간 확보가 필요했던 상황에서 개발제한구역 지원사업 일환으로 예산을 지원받아 신축됐으며 총사업비 10억원을 투입해 지상 1층, 연면적 254.75㎡ 규모로 조성됐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채진기 안양시의회 의원은 제30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안양시 행정의 '절차적 정당성'과 '시민 신뢰' 회복을 촉구했다. 5분 자유발언에서 채진기 의원은 “행정에서 절차는 단순한 요식행위가 아니라 시민과 약속이자 공정한 시정을 담보하는 신뢰 출발점"이라며 2025년 행정사무감사에서 드러난 공유재산 및 도시계획 관리 실태 미비점을 조목조목 짚었다. 특히 두 가지 측면에서 안양시 행정 변화를 요구했다. 먼저 공유재산 관리 과정에서 절차적 위반과 시스템 부실을 지적했다. 채진기 의원은 “공유재산 및 물품 관리법상 예산 편성 전 관리계획 승인이 원칙인데도 일부 사업에서 예산을 먼저 편성하고 사후 승인받는 '선후가 뒤바뀐 행정'이 발생했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등기부등본 등 공적 장부에는 존재하나 통합관리시스템에는 누락된 재산이 확인된 점을 언급하며 행정 데이터 불일치가 시정 전체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시설 보고와 관련한 '행정 편의주의'도 비판했다. 채진기 의원은 집행부가 법령상 '2년 주기 보고' 기준을 근거로 신규 발생 건이 없다는 이유로 보고를 생략하려 한 점에 대해 “10년 넘게 재산권 행사에 제약을 받는 시민의 고통은 현재진행형"이라며 “법적 최소 기준에 얽매이지 말고 기존 미집행 시설에 대한 집행 계획을 매년 투명하게 공개하는 적극적인 행정 태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안양시 행정이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한 대안으로는 △공유재산관리시스템과 공적 장부 일제 정비 △취득-변경-처분 단계별 내부 검증 체계 보완 △법적 기준을 넘어선 안양시의회 및 시민과 적극적인 소통 등 세 가지를 제안했다. 채진기 의원은 “절차가 공정할 때 그 결과도 정의로울 수 있다"며 “번거롭더라도 묵묵히 절차를 지켜낼 때 행정 권위와 신뢰가 바로 서는 만큼 기본과 원칙을 지키는 안양시가 되어달라"며 5분 자유발언을 마무리했다. 의왕=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왕시의회가 오는 9일 올해 들어 첫 회기인 317회 임시회를 개회하고 4일간 의정활동에 들어간다. 이번 임시회는 각종 조례안 심사를 비롯해 시민 목소리가 담긴 청원 심사, 최근 현안으로 떠오른 '의왕시장 비서 사이버 여론조작 관련 행정사무조사' 등 무게감 있는 안건을 다루게 된다. 조례 등 심사특별위원회는 박혜숙 의원을 위원장으로 선임해 상정된 안건인 △의왕시 물의 재이용 촉진 및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김태흥 의원) △의왕시 어린이-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 설치 및 운영 조례안(노선희 의원) △의왕시 산-학-연 협력 촉진 조례안(박현호 의원) △의왕시 성년후견제도 이용지원 조례안(박현호 의원) △의왕시 직장운동경기부 설치 및 운영 조례 폐지조례안(박현호 의원) △의왕시의회 기본조례 일부개정조례안(박현호 의원) 등 의원발의 조례안 6건을 심의한다. 아울러 집행부에서 제출한 △의왕시 건축물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조례안, 동의안, 기타 보고 등 5건도 심의한다. 특히 청원 심사는 의왕시의회 개원 이래 처음 접수된 사항으로 가로주택정비사업 구역 세입자의 재산권-영업권-생존권 보장을 위한 제도개선 및 지원 대책 마련 촉구 청원에 대해 위원장은 박현호 의원이 맡을 예정이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4대 금융지주, 순익 18조 ‘또 최고’…주주환원은 50%로

4대 금융지주가 지난해 지배주주지분 당기순이익 18조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정부의 가계대출 규제로 이자이익 성장세가 둔화된 가운데 유가증권을 중심으로 비이자이익이 큰 폭으로 성장했기 때문이다. 4대 금융지주는 원·달러 환율 상승에도 보통주자본(CET1)비율을 끌어올리며 역대 최대 주주환원을 단행했다. 금융지주사들은 올해도 비은행 계열사를 중심으로 재무구조를 개선해 예측 가능한 주주환원 정책을 지속할 방침이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4대 금융지주는 작년 연간 지배주주지분 당기순이익 17조9588억원을 기록했다. 회사별로 보면 KB금융지주가 전년 대비 15.1% 증가한 5조8430억원의 순이익을 올리며 리딩금융 자리를 굳건히 했다. 그룹 순이자이익이 13조731억원으로 전년(12조8267억원)과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지만, 비이자이익이 4조8721억원으로 16% 늘어 전체 수익창출력을 끌어올렸다. 이어 신한지주가 1년새 11.7% 증가한 4조9716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이 회사 역시 이자이익은 2.6% 증가하는데 그쳤지만, 비이자이익이 14.4% 늘어 전체 실적을 방어했다. 수수료이익, 유가증권 관련 이익, 보험이익 등 비이자이익 전 부문이 고르게 성장한 결과다. 하나금융지주는 작년 순이익 4조29억원으로 7.1% 늘었다. 환율 상승에 따른 외환(FX) 환산손실 발생 등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에도 비이자이익(2조2133억원)이 1년새 15% 증가했다. 우리금융지주는 지난해 순이익 3조1413억원으로 전년 대비 1.8% 늘었다. 4대 금융지주 중 순이익 증가 폭은 가장 적었지만, 비이자이익이 25% 불어난 점이 눈길을 끈다. 우리금융지주 측은 “수익구조 다변화에 기반한 이익 창출력에 보험사 신규 편입 효과가 더해진 결과"라며 “공정거래위원회 담보인정비율(LTV) 과징금 515억원을 전액 충당금으로 반영한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역대 최고 실적"이라고 밝혔다. 4대 금융지주는 환율 상승 등 시장 변동성 확대에도 CET1비율을 일제히 끌어올렸다. KB금융지주는 작년 말 기준 CET1 비율 13.79%로, 작년 말(13.53%) 대비 0.26%포인트(p) 상승했다. 하나금융지주(13.37%), 신한지주(13.33%)의 CET1 비율은 작년 말 대비 0.15%포인트, 0.32%포인트 올랐다. 우리금융지주는 0.77%포인트 오른 12.90%였다. 양호한 자본비율을 토대로 총주주환원율은 사상 처음으로 50% 시대를 열었다. 4대 금융지주는 주당 배당금을 연간 10% 이상 증액하고, 배당성향을 25% 이상 끌어올려 배당소득 분리과세를 적용받기 위한 '고배당 기업' 요건을 모두 충족했다. 회사별로 보면 KB금융지주는 작년 4분기 주당배당금(DPS)을 1605원으로 결의했다. 이미 지급된 지난해 분기별 현금배당을 포함한 총 현금배당액은 역대 최고 수준인 1조5800억원이었다. 자사주 매입 및 소각 1조4800억원을 합한 총주주환원금액은 3조600억원, 총주주환원율은 52.4%로, 4대 금융지주 중 가장 높았다. 신한지주는 주당 880원의 결산 현금배당을 결의해 배당성향 50.2%, 배당성향 25.1%를 달성했다. 2027년까지 총주주환원율 50%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조기에 달성한 것이다. 장정훈 신한금융그룹 재무부문 부사장은 “올해도 안정적인 자본비율 관리를 바탕으로 총주주환원율 50% 이상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하나금융지주는 총현금배당 1조1178억원, 자사주 7541억원을 포함해 연간 총주주환원율 46.8%를 기록했다. 당초 목표로 한 '2027년 총주주환원율 50% 달성' 계획에 근접한 것이다. 우리금융은 결산배당 주당 760원을 포함해 지난해 누적 배당금이 주당 1360원이었다. 총주주환원금액은 1조1489억원, 총주주환원율은 36.6%였다. 비과세 배당을 감안하면 총주주환원율은 39.8%였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경주시, 잇단 산불에 ‘산불대응 1단계’ 발령

문무대왕면·양남면 야산 화재… 야간 진화 총력, 주민 88명 대피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경주시 일대에서 산불이 잇따라 발생해 밤샘 진화 작업이 이어지는 가운데 산림당국이 산불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총력 대응에 나섰다. 산림청은 8일 오전 5시 30분을 기해 경주시 문무대왕면 입천리 야산 일대 산불에 대해 산불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문무대왕면 산불의 화선은 1.15㎞, 산불영향구역은 약 10㏊로 파악됐으며, 이날 오전 기준 진화율은 34% 수준이다. 산림당국은 앞서 발생한 양남면 신대리 야산 산불에 대해서도 진화 작업을 병행하고 있다. 양남면 산불의 경우 화선은 0.92㎞이며 진화율은 93%에 이른다. 특히 양남면 산불은 발화 지점과 월성원전 국가산업단지까지 직선거리로 약 7.6㎞에 불과해 긴장감이 고조됐다. 산림당국은 현재 산불 진행 방향이 국가산단 쪽으로 향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으나,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예의주시하고 있다. 산림청은 야간 산불 확산을 막기 위해 문무대왕면과 양남면 산불 현장에 인력 341명과 장비 97대를 투입해 방화선 구축과 잔불 정리 등 진화 작업을 벌였다. 이와 별도로 소방당국은 전날 오후 10시 11분께 해당 지역에 소방대응 1단계를 발령해 대응 수위를 높였다. 해가 뜬 이날 오전 7시 17분부터는 진화 헬기를 대거 투입해 주불 진화에 나설 계획이다. 산림청 헬기 12대와 소방헬기 7대, 임차헬기 11대, 군 헬기 4대 등 총 34대의 헬기가 두 산불 현장에 투입될 예정이다. 경주시는 산불 인접 마을을 대상으로 대피 명령을 내렸으며, 이날 오전 6시 기준 10개소에 주민 88명이 대피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와 산림·소방 당국은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추가 대피 가능성도 열어두고 상황을 관리하고 있다. 경주시 관계자는 “강한 바람과 건조한 기상 여건으로 산불 확산 가능성이 있다"며 “주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진화와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로컬뉴스] 경주시, 영천시, 경북문화관광공사, 영진전문대, 영남이공대, 대구보건대 소식 등

◇경주시, 18일까지 화재·전기·가스 합동안전점검 설 앞두고 전통시장 안전 '총점검'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전통시장 점검에 나섰다고 8일 밝혔다. 오는 18일까지 지역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명절 기간 화재와 각종 안전사고를 사전에 차단하고, 상인과 방문객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점검은 상인회가 참여하는 자율 안전점검과 함께 소방·전기·가스 분야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합동안전점검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전통시장 특성을 고려해 현장 중심의 점검이 이뤄진다. 주요 점검 내용은 △전기 설비 노후 상태와 전선 정리 실태 △가스 배관과 차단기 관리 상태 △소방시설 정상 작동 여부 △화재 취약 요인 점검 등으로, 점포 밀집도가 높고 노후 시설 비율이 높은 전통시장 여건을 반영한 안전 요소 전반을 중점적으로 살핀다. 전통시장은 구조상 화재 발생 시 대형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만큼, 시는 현장 점검과 함께 상인을 대상으로 한 안전수칙 안내와 자율 점검의 중요성에 대한 홍보도 병행할 계획이다. 경주시는 앞으로도 상인회 중심의 자율 점검을 기반으로 전통시장 안전관리를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주낙영 시장은 “전통시장은 지역경제와 서민 생활의 중심 공간인 만큼 무엇보다 안전이 우선돼야 한다"며 “앞으로도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안전한 전통시장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천시, 무인민원발급기 24대 일제 점검… 비상 대응체계 가동 설 연휴 민원 공백 없앤다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는 오는 9일부터 13일까지 관내 무인민원발급기 24대를 대상으로 일제 점검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점검은 무인민원발급기 기기 상태와 소프트웨어 작동 여부, CCTV 정상 운영 여부에 대한 사전 점검과 함께, 발급기 주변 환경 정비를 병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시민들이 연휴 기간에도 불편 없이 민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점검에 초점을 맞췄다. 시는 특히 연휴 중 기기 장애 발생에 대비해 유지보수 업체와의 비상 연락 체계를 상시 유지하고, 신속한 조치를 통해 이용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현재 영천시 관내에는 총 24대의 무인민원발급기가 운영 중이다. 시청과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비롯해 농업기술센터, 경주세무서 영천지서, 영천역, 영남대학교 영천병원, 육군3사관학교, 차량등록소 등 시민 접근성이 높은 곳에 설치돼 있다. 이 가운데 영천시청 서편 옥외 부스와 영남대학교 영천병원 내 2개소는 24시간 운영된다. 무인민원발급기를 통해 주민등록등·초본, 가족관계등록부, 토지대장 등 122종의 민원 서류를 발급받을 수 있으며, 발급 가능 서류와 운영 시간 등 상세 내용은 영천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설 명절을 맞아 고향을 찾는 귀성객과 시민들이 민원 서비스를 이용하는 데 불편이 없도록 사전 점검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연휴 기간에도 안정적인 행정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북문화관광공사, 노거수 따라 걷는 '귀향의 시간'… 경북여행 MVTI 2월호 사람은 떠나도 나무는 남았다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문화관광공사가 매월 발행하는 '경북여행 MVTI' 2월호가 노거수에 주목하며, 고향과 귀향의 정서를 담은 여행 테마 '그 자리에 오래 서 있던 것들'을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2월호는 오래된 나무를 단순한 관광 자원이 아닌, 사람과 마을의 시간을 함께 견뎌온 존재로 바라본다. 공사는 계절과 환경이 변해도 변함없이 서 있는 나무를 통해 '돌아감'과 '머묾'의 감성을 여행으로 풀어냈다. 경북 곳곳에는 수령이 오래되고 역사·문화적 가치를 지닌 노거수들이 마을 어귀와 서원, 사찰, 산책로와 해안 등 다양한 공간에서 지역 정체성을 드러내고 있다. 이번 MVTI는 이러한 나무들을 나열식으로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나무에 얽힌 이야기와 이를 지켜온 주민들의 노력을 함께 담아 '이야기가 있는 여행'을 제안한다. 상주 용포리 느티나무는 30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마을을 내려다보며 그늘이 되어왔다. 그 아래에 서기만 해도 오래된 보호와 안온함이 전해진다. 봉화 물야면 계서당의 굽은 소나무는 이몽룡이 타고 놀았다는 전설을 간직한 채, 한 그루의 나무가 풍경과 서사를 함께 품을 수 있음을 보여준다. 울릉도 도동의 석향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향나무로, 섬의 역사와 사람들의 기억이 스며든 울릉도의 상징적 존재다. 군위 사유원의 모과나무 네 그루는 '지켜낸다는 것'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고, 포항 기청산식물원의 낙우송은 물가 위로 드러난 뿌리를 통해 시간의 깊이를 묵묵히 전한다. 의성 위중리 느티나무는 마을의 기원과 바람을 받아온 당산나무로, 사람과 자연이 서로를 의지해온 세월을 보여준다. 예천 감천면의 석송령은 사람의 이름과 재산을 물려받은 특별한 나무로, 한 그루의 나무가 삶의 주체가 돼 이어져 온 드문 사례로 꼽힌다. 노거수를 따라 걷는 여행은 풍경에서 그치지 않는다. 숲과 나무의 이야기는 먹거리로도 이어진다. 고령의 도토리수제비는 숲의 열매로 끓여낸 소박하지만 든든한 한 그릇이다. 석송령이 내려다보이는 예천의 카페에서는 나무를 바라보며 차 한 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다. 겨울 별미인 경주의 시래기밥은 계절의 시간을 담아낸 따뜻한 밥상이고, 1983년 문을 연 안동의 한 노포에서는 보리밥과 11가지 반찬, 간고등어가 어우러진 오래된 손맛을 만날 수 있다. 김남일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은 “사람은 떠나도 그 자리를 오래 지켜온 나무들이 경북 곳곳에 남아 있다"며 “노거수를 찾아가는 여행이 고향의 정서와 쉼을 느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진전문대, 제3회 학위수여식… 147명 졸업, 누적 238명 배출 '전국 최초' 파크골프경영과, 인생 2막 인재 키운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진전문대학교 파크골프경영과는 지난 7일 복현캠퍼스 시청각실에서 제3회 학위수여식을 열고, 147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파크골프경영과는 전국 최초의 파크골프 전공 학과로, 1회 졸업생 32명, 2회 59명에 이어 이번까지 총 238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개설 이후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전국 최대 규모 학과로 성장하며, 파크골프 산업 전문 인력 양성을 선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대한파크골프협회 장태식 부회장과 김래운 이사를 비롯한 주요 내빈들이 참석해 졸업생들의 새로운 도전을 응원했다. 졸업식은 조진석 학과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내빈과 동문회장의 축사, 학위증과 자격증 수여, 공로상 시상 순으로 진행됐다. 공로상은 재학 기간 각 반을 위해 헌신한 반대표와 외부 대회 개인전·단체전 등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학생들에게 수여돼 큰 박수를 받았다. 이어 재학 중의 다양한 활동과 추억을 담은 영상이 상영되며 졸업생과 재학생들이 웃음과 감동을 함께 나누는 시간도 마련됐다. 졸업생 대표의 진솔한 소감과 재학생 대표의 답사가 이어지며 졸업식장은 진한 울림과 격려의 분위기로 채워졌다. 조진석 학과장은 “짧은 기간에도 파크골프경영과가 전국 최대 규모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학생들의 열정과 산업계의 높은 수요가 함께 만들어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실습 중심 교육과 산학 협력을 강화해 파크골프 산업을 선도할 전문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영진전문대학교 파크골프경영과는 고령화 사회 속에서 파크골프의 저변 확대와 산업 성장에 발맞춰, 생활체육과 경영·지도 역량을 겸비한 전문 인력을 지속적으로 배출해 나갈 계획이다. ◇영남이공대, 제57회 학위수여식… 지역·산업 이끌 전문 인재 배출 “졸업은 끝이 아닌 또 다른 책임의 시작"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이공대학교는 6일 교내 천마스퀘어 시청각실에서 '2025학년도 제57회 학위수여식'을 열고, 졸업생들의 앞날을 응원했다. 학위수여식은 개식사를 시작으로 시상식, 총장 치사, 학생 답사, 기념촬영, 폐회사 순으로 진행됐으며, 교무위원과 주요 보직자, 수상 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따뜻하고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치러졌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성적우수자와 교외 수상자를 포함해 50여 명의 학생이 상패와 상장을 받았다. 최고 영예인 수위우수상(이사장상)은 건축학과 서효린 학생이 차지했으며, 영남이공대학교 총장상은 스마트e-자동차과 현승윤 학생에게 돌아갔다. 또 영남대학교 총장상은 건설시스템과 배희현 학생, 동창회장상은 치위생과 이정예 학생이 각각 수상했다. 이와 함께 간호학과, 물리치료과, 보건의료행정과, ICT반도체전자계열, 글로벌외식조리과 등 여러 학과에서도 학업 성취도와 품행이 우수한 학생들이 우수상을 받으며, 실무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 대학 교육의 성과를 보여줬다. 특히 대구광역시장상, 영남대의료원장상, 대한치과위생사협회장상, 육군참모총장상 등 교외 기관 표창이 이어지며, 영남이공대학교 학생들이 지역사회와 산업·공공 분야에서 역량을 인정받고 있음을 입증했다. 이재용 총장은 치사를 통해 “졸업은 끝이 아니라 스스로의 삶을 설계하고, 자신의 선택에 책임지는 사람으로 나아가는 출발점"이라며 “영남이공대학교에서 쌓아온 전공지식과 현장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각자의 자리에서 당당히 성장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보건대, 고령군 급식관리센터 5회 연속 맡는다 어린이 넘어 사회복지시설까지… 3년간 통합 급식관리 체계 구축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보건대학교 산학협력단은 지난 4일 경북 고령군청 군수실에서 고령군과 '고령군 어린이·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 운영 위·수탁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센터 운영 기간은 2026년부터 2028년까지 3년간이다. 이번 위·수탁은 기존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운영 성과를 인정받아 이뤄진 재위탁으로, 대구보건대학교는 2014년 첫 운영기관으로 선정된 이후 이번까지 5회 연속 센터 운영을 맡게 됐다. 대학은 그동안 지역 내 어린이 급식소를 대상으로 위생·영양 관리와 교육, 현장 점검 등을 체계적으로 지원해 왔다. 협약식에는 이남철 고령군수와 김정수 대구보건대학교 산학협력단장, 김미옥 센터장(식품영양학과 교수) 등 양 기관 관계자 5명이 참석해 향후 운영 방향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올해부터 센터는 기존 어린이 급식소 관리에 더해 사회복지시설 급식 관리까지 운영 범위를 확대한다. 이에 따라 등록 급식소 전반에 대한 위생·영양 관리 수준을 한층 강화하고, 대상별 맞춤형 교육과 정기적인 현장 점검을 통해 보다 촘촘한 급식 관리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김정수 산학협력단장은 “5회 연속 위탁 선정은 대학의 전문성과 현장 중심 운영 성과를 지역사회가 신뢰해 준 결과"라며 “앞으로는 어린이뿐 아니라 사회복지시설 이용자들의 건강한 식생활까지 책임지는 지역 거점 센터로서 급식 관리의 질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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