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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E칼럼] 화려한 수치모델의 함정, 검증만이 신뢰를 만든다

오늘날 우리는 '예측의 시대'를 살고 있다. 기상, 에너지, 경제, 농업, 해양 등 사회 전 분야에서 미래를 예측하여 불확실성을 줄이기 위해 수많은 수치모델을 가동한다. 이 과정에서 방대한 데이터를 처리하려고 수백억 원에서 수천억 원 규모의 슈퍼컴퓨터가 동원된다. 그러나 역설적으로 예측이 빗나갈 때 가장 먼저 비난받는 대상 또한 이 값비싼 첨단 장비다. 특히 기상예보가 틀릴 때면 “그 비싼 슈퍼컴퓨터로 게임이나 하는 것 아니냐"는 냉소가 뒤따른다. 그러나 이는 본질을 비껴간 비판이다. 슈퍼컴퓨터는 입력된 알고리즘을 충실히 수행하는 계산 장치일 뿐이다. 예측의 성패를 가르는 것은 그 안에서 작동하는 소프트웨어, 곧 수치예보모델의 완성도와 자연이 지닌 본질적 불확실성이다. 다시 말해 슈퍼컴퓨터는 제 역할을 다하고도 '값어치를 못한다'는 오해를 감당하고 있는 셈이다. 슈퍼컴퓨터 입장에서는 이보다 억울한 일은 없을 것이다. 더 큰 문제는 수치모델의 결과가 마치 '단 하나의 정답'인 것처럼 소비된다는 데 있다. 최신 모델은 복잡한 계산 결과를 화려한 그래픽과 정교하며 정돈된 표로 제시한다. 앞으로는 인공지능의 도움을 받아 이런 시각화는 더욱 활성화 될 것이다. 정교하고 풍부한 시각화는 직관적 이해를 돕는 장점이 있지만, 동시에 정책결정자와 대중을 '확정된 수치'에 안주하게 만들기도 한다. 그 이면에 존재하는 불확실성과 변동성은 쉽게 가려진다. 이 위험성은 과거 미국의 라인하트(Reinhart)·로고프(Rogoff) 연구가 정책적 오류로 이어지면서 극명하게 드러난 바 있다. 국가부채 비율이 국내총생산(GDP)의 90%를 넘으면 경제성장이 급격히 둔화된다는 이들의 연구 결과는 전 세계 긴축정책의 근거로 활용될 만큼 막대한 영향력을 가졌다. 그러나 이후 나름의 검증 체계를 갖추고 있었음에도 데이터 누락과 계산 오류가 밝혀지면서, 그 '확정적 수치'는 신기루임이 드러나 신뢰를 잃었다. 실질적으로 이 결과를 반영한 다수의 국가들의 파생적 손해는 막대했다고 평가된다. 모델의 결과를 절대화하고 그 한계를 외면할 때, 예측은 현실을 설명하는 도구를 넘어 오히려 현실을 왜곡하여 피해를 주는 위험한 수단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결국 이러한 오류를 줄이고 모델의 신뢰도를 높이는 유일한 방법은 철저한 검증이다. 물론 대부분의 수치모델은 자체적인 검증 체계를 갖추고 있다. 그러나 그 과정이 충분히 공개되거나 사회적 신뢰를 확보한 경우는 많지 않다. 바로 이 지점에서 우리는 기상예보의 검증 문화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기상예보는 수치모델 예측 결과와 함께 매일 '평가 성적표'를 받는다. 오늘의 예측은 내일의 관측과 즉각 비교되고, 그 결과는 숨김없이 드러난다. 이런 상시적 피드백은 때로는 비난을 감수하게 하지만, 동시에 수치모델의 약점을 끊임없이 드러내고 개선을 촉진하는 강력한 동력이 된다. 에너지 수요 예측이나 경제 전망 같은 다른 분야 역시 이러한 '지속적 검증 체계'를 적극적으로 도입해야 한다. 예측값과 함께 그 정확도와 한계를 함께 제시하는 문화가 자리 잡아야 한다. 특히 수십 년에서 수백 년을 내다보는 장기 기후 예측이나 에너지 정책에서는 더욱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단순히 미래 수치를 제시하는 데 그쳐서는 안 된다. 해당 모델이 과거와 현재를 얼마나 정확히 재현해 왔는지,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미래 예측의 신뢰도가 어느 수준인지에 대한 설명이 반드시 뒤따라야 한다. 신뢰도가 결여된 수치는 정보가 아니라 소음에 불과하다. 이제 우리는 수치모델이 만들어낸 화려한 결과 뒤에 숨은 '전제와 한계'를 읽어야 한다. 예측 결과를 접할 때마다 “이 값은 어떻게 검증되었는가", “나는 이 수치를 어디까지 신뢰할 수 있는가"라고 물어야 한다. 이러한 비판적 태도는 예측을 부정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 오히려 예측의 가치를 제대로 활용하기 위한 출발점이다. 시민과 정책결정자가 이러한 질문을 던지기 시작할 때, 수치모델은 더욱 완성도 높은 모델로 발전할 것이며, 단순한 계산 도구를 넘어 불확실한 미래 속에서 합리적 선택을 돕는 '신뢰할 수 있는 지식'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김병헌의 체인지] 환율·금리·유동성…증시를 흔드는 보이지 않는 연결고리

예전 중동 사태를 떠올리면 공식은 단순했다. 유가가 뛰면 금이 오르고, 주식은 빠졌다. 시장은 공포를 한 방향으로 가격에 반영했다. 그러나 지금은 다르다. 유가가 오르는데 금은 주춤하고, 증시는 방향을 못 잡고 흔들린다. 과거의 공식이 작동하지 않는 시장, 바로 지금이다. 이 차이는 어디서 오는가. 핵심은 유가 그 자체가 아니라, 그 다음에 이어지는 금융의 연쇄 반응에 있다. 지금 시장은 유가 상승을 단순한 공급 충격으로 보지 않는다. 그보다 더 중요한 질문을 던진다. “이 유가가 금리를 얼마나 더 올릴 것인가, 그리고 그 금리가 금융 시스템을 어디까지 압박할 것인가." 유가 상승은 시작일 뿐이다. 에너지 가격이 오르면 물가가 자극되고, 물가가 오르면 금리는 내려오기 어렵다. 금리가 높은 상태가 길어질수록 문제가 커진다. 눈에 잘 보이지 않던 영역, 이른바 프라이빗 금융에서 균열이 생기기 시작한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사모대출, 비은행권 자금들이 먼저 흔들린다. 환매가 지연되고, 자금 회수가 막히며, 신용 경색의 신호가 번진다. 이 단계에 들어서면 시장의 공포는 유가가 아니라 유동성으로 이동한다. 돈이 돌지 않기 시작하면, 자산 가격은 이유 없이 떨어진다. 이때부터는 금도, 주식도, 채권도 안전지대가 아니다. 실제로 지금 금값이 기대만큼 오르지 못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불안하다고 해서 무조건 금으로 가는 것이 아니라, 이자를 주는 달러와 현금으로 이동하기 때문이다. 결국 지금 시장은 이렇게 읽어야 한다. 유가 → 금리 → 유동성 → 신용. 이 연결고리가 핵심이다. 이 구조를 이해하면 증시의 널뛰기도 설명된다. 시장은 아직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금리가 더 오를지, 아니면 경기 둔화로 꺾일지, 금융 시스템이 버틸지 흔들릴지 판단이 서지 않는다. 그래서 하루에도 방향이 바뀐다. 공포가 앞서면 급락하고, 기대가 살아나면 반등한다. 확신이 없는 시장의 전형적인 모습이다. 과거 중동 사태와의 결정적인 차이는 바로 여기에 있다. 예전에는 유가 충격이 실물경제 중심이었다면, 지금은 금융 시스템으로 전이되는 속도가 훨씬 빠르다. 글로벌 자금 구조가 복잡해진 만큼, 충격도 더 깊게 연결된다. 그래서 이번 위기는 '에너지 위기'라기보다 유동성 위기 가능성에 더 가깝다. 이 상황에서 정부와 당국의 대응은 방향이 분명해야 한다. 단순히 환율이나 증시를 방어하는 수준을 넘어, 금융 시스템의 신뢰를 유지하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 금리 정책은 물가와 금융 안정 사이에서 균형을 잡아야 하고, 유동성 공급은 필요한 곳에 정확하게 투입돼야 한다. 무엇보다 시장이 불안해하는 지점, 즉 비은행권과 그림자 금융 영역에 대한 관리가 중요하다. 문제가 생긴 뒤 개입하는 것이 아니라, 확산되기 전에 차단해야 한다.동시에 정책의 메시지는 명확해야 한다. 시장은 불확실성을 가장 싫어한다. 애매한 신호는 불안을 키운다. 일관된 방향과 예측 가능한 대응이 쌓일 때 비로소 신뢰가 만들어진다. 그 신뢰가 유지되지 않으면 어떤 자금 투입도 일시적인 효과에 그친다. 그렇다면 개인 투자자는 어떻게 해야 할까. 지금 시장은 방향을 맞히는 게임이 아니다. 살아남는 게임에 가깝다. 변동성이 커진 환경에서는 공격보다 방어가 먼저다. 무리하게 수익을 노리기보다 손실을 통제하는 것이 중요해진다. 현금을 일정 부분 확보하는 것은 선택이 아니라 전략이다. 기회는 항상 변동성 속에서 나오지만, 현금이 없으면 그 기회를 잡을 수 없다. 동시에 자산을 한쪽에 몰아두는 것도 위험하다. 환율이 움직이는 시기에는 통화 분산이 필요하고, 특정 업종에 집중된 포트폴리오는 예상보다 큰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또한 시장의 속도에 휘둘리지 않는 기준이 필요하다. 급락할 때 공포에 팔고, 반등할 때 뒤늦게 따라가는 패턴은 반복될수록 자산을 깎아먹는다. 지금은 예측보다 원칙이 중요한 시기다. 실적이 뒷받침되는 자산, 현금흐름이 안정적인 기업 중심으로 접근하고, 이해하지 못하는 투자에는 거리를 두는 것이 현실적인 대응이다. 선택지는 명확하다. 위험을 감수하며 방향을 맞히려 할 것인가, 아니면 변동성을 관리하며 기회를 기다릴 것인가. 시장은 언제나 흔들린다. 모든 흔들림이 기회가 되는 것은 아니다. 지금처럼 구조적 불안이 겹친 시기에는 버티는 것이 전략이 된다. 지금 개인 투자자에게 필요한 것은 용기가 아니라 균형감각이다. 균형은 현금과 원칙에서 시작된다.

[패트롤] 해남군-완도군-진도군

해남군, 보장항목 40개 → 43개, 성폭력 피해 보장금액 300만원으로 상향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백준기자 해남군 군민안전보험이 보장항목과 금액을 확대한다. 해남군은 일상생활속 예상치 못한 사고와 재난으로 인한 인적 피해를 지원하는 군민안전보험 가입을 지원하고 있다. 별도 가입 절차없이 모든 군민이 자동 가입되는 보험으로, 최근 3년간 총 8억 7,000만원의 보험료를 지급해 군민들의 실질적인 생활안정 지원에 기여해왔다. 보장내용은 각종 사고 및 재난으로 인한 후유장해, 상해 등에 대해 최소 10만원에서 최대 2,000만원까지 지원된다. 청구는 사고 발생일로부터 3년 이내 가능하다. 올해 4월 갱신을 통해 보장범위와 금액이 더욱 확대된다. 2026년에는 보장항목을 기존 40개에서 43개로 확대하고, 성별영향평가 전문가 검토 의견을 반영하여 성폭력 피해 보장금액을 기존 100만 원에서 300만 원으로 상향 조정하는 등 실질적인 지원을 강화했다. 군 관계자는 “각종 재난·재해와 안전사고로 인한 군민의 인적 피해에 대해 실질적인 생활안정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제도를 보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30년까지 단계적으로 지원 연령 및 지급액 확대, 4월분에 소급분도 지급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백준기자 해남군은 아동수당 지원 연령을 기존 7세에서 8세까지로 확대하고, 지급액도 월 10만원에서 12만원으로 인상한다. 아동수당은 현재 8세 미만 아동에게 매월 10만 원씩 지급되고 있는 가운데'아동수당법 일부개정 법률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지급 연령이 2030년까지 매년 1세씩 12세까지 단계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아울러 해남군은 비수도권 및 인구감소 지역으로 월 2만원의 아동수당이 추가 지원된다. 이번 개편에 따라 연령 기준 도래로 지급이 중단됐던 2017년 1월생부터 2018년 3월생 아동은 별도 신청 없이 직권으로 지급 대상으로 포함된다. 해남군은 대상 가정에 문자와 전화 등으로 관련 내용을 이미 안내하였고, 계좌번호나 보호자 정보 등 변경이 필요한 경우 읍·면사무소를 통해 수정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다만 기존에 수급 이력이 없는 경우에는 신규 신청이 필요하며, 신청한 달부터 지급이 시작된다. 확대된 수당은 4월 지급분부터 반영할 예정으로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해당하는 수당은 4월 정기 지급 시 함께 지급된다. 군 관계자는“아동수당 확대 시행에 맞춰 대상 아동이 빠짐없이 지원받을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라며“이번 제도 개편이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과 가정의 양육 부담 완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면민과 함께하는 열린 행정공간으로 조성, 주민 편의 및 공동체 활성화 기대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백준기자 해남군 화산면과 산이면의 공공복합청사가 새롭게 문을 열었다. 산이면은 20일, 화산면은 24일 각각 개청식을 가졌다. 산이면 공공복합청사는 연면적 2,121㎡, 지상 3층 규모로 지난해 12월 준공되었다. 행정서비스와 주민 편의시설을 함께 갖춘 복합공간으로, 1층에는 행정업무 처리를 위한 사무실이, 2층에는 문예실, 면장실 등이 마련됐으며, 3층은 각종 회의와 프로그램이 가능한 대회의실과 프로그램실 등이 조성됐다. 김미연 산이면장은“산이면 공공복합청사가 단순한 행정공간을 넘어 주민 소통과 공동체 활성화의 거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앞으로도 면민 중심의 행정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화산면 공공복합청사는 행정과 주민 편의 기능을 함께 갖춘 공간으로, 보다 쾌적한 민원환경을 제공하고 주민 중심의 행정서비스를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조성됐다. 연면적 1,947㎡로 1층 행정사무실, 2층에는 작은도서관과 문화교실, 대회의실이 자리잡았고, 3층에는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요가·댄스실과 동아리방이 마련됐다. 특히 주민 소통과 공동체 활동이 가능한 복합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으로, 주민 소통과 삶의 질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전선미 화산면장은“청사를 면민과 함께하는 열린 공간으로 운영해 누구나 편하게 찾고 소통할 수 있는 화산면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해양 쓰레기 수거부터 운반, 처리까지 체계화 시스템 구축 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기자 완도군이 청정 바다 보전을 위해 올해 총 70억 원을 투입, 해양 쓰레기 수거·처리 사업을 추진한다. 대규모 예산 투입은 해마다 해류를 타고 유입되는 외래 쓰레기와 조업 중 발생하는 폐어구 등 해양 환경 저해 요인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결정됐다. 군은 쓰레기 수거 차원을 넘어 발생부터 수집, 운반, 처리까지 전 과정을 체계화하는 시스템 구축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아울러 해마다 추진해 온 해양 환경 개선 사업도 이어간다. 주요 사업으로는 ▲패각 친환경 처리 지원 ▲해양 쓰레기 정화 ▲조업 중 인양 쓰레기 수매 ▲해양 쓰레기 선상·육상 집하장 설치 ▲양식 어장 정화 ▲무인도 해양 쓰레기 수거·처리 ▲바다 지킴이 365 기동대 운영 등이다. 특히 지난해에는 친환경 정화 운반선을 동원, 6개 읍면의 16개 도서 지역을 순회하며 총 400톤의 해양 쓰레기를 수거했다. 이는 접근이 어렵고 인력으로는 한계가 있던 무인 도서의 해상 부유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군 관계자는 “해양 환경 보전은 어민들의 소중한 생활 터전을 가꾸는 일이자 미래 세대에 물려줄 자산을 지키는 일이다"면서 “예산을 적재적소에 투입하여 청정 바다 보전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지난해까지 1,550명 수료생 배출 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기자 완도군은 지난 24일 조선대학교 해양생물연구교육센터에서 운영 중인 '한국수산벤처대학 제18·19기 수료식 및 제20기 입학식'을 개최했다. 2007년 설립된 한국수산벤처대학은 지난해까지 총 1,550명의 수료생을 배출하며 완도군 수산업 인재 양성의 요람으로 자리매김해왔다. 이날 행사에는 수료생 86명, 입학생 94명이 참석했다. 행사에는 신우철 완도군수를 비롯해 군 관계자, 전라남도 해운항만과장, 조선대학교 학장, 총동문회장 등 150여 명의 내빈이 함께했다. 신우철 군수는 “수산업이 기후변화와 경기 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K-푸드, 특히 수산물 수출 증가로 새로운 기회의 문도 열리고 있다"면서 “완도 전복과 해조류 산업이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여러분의 역량을 더해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수료식에서는 수료생들이 장보고장학회와 한국수산벤처대학, 조선대학교에 각각 100만 원씩을 기탁하며 수산업 발전과 후배 양성을 위한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수료식과 입학식 이후 신우철 군수는 입학생들을 대상으로 '완도군 해양 수산 기후변화'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하며 수산물 생산 방식 전환 등 수산업의 장기적 비전을 제시했다. 사회복지시설 10개소에 백미 50포, 요구르트 전달 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기자 진도군에 소재한 한마음기업(대표 정영호)이 관내 사회복지시설 10개소에 백미 50포와 요구르트를 전달했다. 한마음기업은 진도지역자활센터에 소속된 기업으로, 정부양곡을 신청한 가정에 매월 정부양곡을 배분하고 주거를 보수하는 등 주거개선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정영호 대표는 이번 기탁뿐만 아니라 매년 재능기부를 통해 주거 취약 가정을 대상으로 도배, 장판, 싱크대 교체 등 주거환경 개선 활동을 꾸준히 펼치며 지역사회의 복지 향상에 이바지하고 있다. 또한 진도건자재마트, 제일싱크대 등과 협력해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데 필요한 건축자재를 지원받는 등 한 가정의 전반적인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재능기부 활동으로 나눔문화의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진도군 관계자는 “주거환경이 열악한 가정을 위해 재능기부와 함께 백미를 기탁해 주신 정영호 대표께 깊이 감사드린다"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나눔문화를 확산하고 기부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진도 방문 일정 속 지역 상생 의미 더해 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기자 광주 금호고 동문회 모임인 '금호 남도기행 또박단'이 진도군청을 방문해 고향사랑기부금 100만 원을 전달했다. 금호 남도기행 또박단은 전라남도 지역을 여행하며 지역의 역사와 문화, 자연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며, 3월 21일부터 22일까지 1박 2일간 진도를 방문했다. 일정 첫날인 21일에 김성은 총동문회장, 김재광 단장 등 약 20명의 금호고 동문이 진도군청을 방문해, 고향사랑기부금을 전달하며 지역 발전을 응원하는 뜻을 전했다. 이번 기부는 지역과의 상생을 실천한 의미 있는 사례로 평가된다. 김희수 진도군수는 “진도를 방문해 주신 것도 감사한데, 고향사랑기부까지 함께해 주셔서 더욱 뜻깊다"라며, “보내주신 소중한 기부금은 지역 발전과 군민 복리를 증진하기 위해 의미 있게 사용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본인 주소지를 제외한 지방자치단체에 연간 2,000만 원까지 기부할 수 있는 제도로, 기부자는 세액공제와 함께 기부금의 30% 이내에서 지역 특산품 등 답례품을 받을 수 있다. 특히 2026년부터는 세액공제 혜택이 확대되어 10만 원까지는 전액 세액공제가 적용되고, 10만 원을 초과하고 20만 원 이하인 기부 구간의 세액 공제율이 44%로 상향됐으며, 20만 원을 초과하는 금액은 16.5%의 세액공제가 적용된다. 백준 기자 junewhite@ekn.kr

K-푸드의 무한 진화…‘K-디저트’ 해외 판매량 증가세

K-컬처의 세계적 대중화로 해외 소비자가 접하는 정보량이 급증하면서 한국의 생활·문화에 대한 이들의 세부적인 지식 수준도 높아지고 있다. K-패션, K-뷰티뿐만 아니라 K-푸드에 대한 높은 관심이 'K-디저트'로 이어지며 K-컬처의 한 카테고리를 형성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이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곳은 일본이다. 일본은 우리나라와 지리적 접근성으로 교류가 활발하고, 현지 Z세대에게 한국이 1순위 해외 여행지로 꼽히면서 트렌드 변화가 더욱 빠르게 나타난다. 무엇보다 일본은 예전부터 '디저트 천국'으로 불릴 정도로 디저트에 민감한 특성이 있다. 글로벌 이커머스 기업 이베이재팬이 운영하는 온라인 오픈마켓 '큐텐재팬'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2월 기준 K-디저트 카테고리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4% 상승했다. 연령대별로 트렌드를 적극적으로 좇는 10~30대 여성 소비자 중심으로 수요가 높았다. 인기 상품 순위에는 '랩노쉬 단백쿠키', '랩노쉬 단백쿠키바', '두바이 초코 쿠키', '버터 크로플', '골든피스 레드박스 약과세트' 등이 올랐다. 최근 한국의 디저트 트렌드는 화려한 비주얼을 강조한 시각적 자극은 물론 색다른 식감으로 차별화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크루아상 빵을 납작하게 눌러 구운 '크룽지', 감자의 담백함과 포만감을 활용한 '감자빵', 찹쌀떡처럼 쫀득한 식감의 '두쫀쿠(두바이 쫀득 쿠키)'와 '버터떡'(버터쫀득모찌) 등이 대표적이다. 일본에서는 딸기 케이크, 크레이프(크레페), 푸딩, 카스텔라 등 부드러운 식감의 디저트가 매년 부동의 인기 제품으로 주목을 받는 것과 비교했을 때 한국 디저트 트렌드는 상당히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다. 일본 10~20대 관광객이 많이 찾는 서울 성수에는 'K-디저트 특화 편의점'이 들어서기도 했다. 지난달 문을 연 CU 성수디저트파크점은 일반 편의점보다 디저트 상품을 30% 많이 비치해 국내 최신 디저트 트렌드를 한 공간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조성했다. 이베이재팬 한국 영업본부 김수아 본부장은 “일본 내 한국 식품에 대한 관심이 초반에는 라면, 김밥 등 한식이나 분식 중심이었는데 점차 디저트로 확대되고 있다"며 “이러한 변화에 맞추기 위해 K-디저트를 주제로 관련 상품과 기획전으로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LS에코에너지, 호주 희토류 기업과 투자협력…‘공급망 탈중국’ 박차

LS에코에너지가 전 세계 희토류 원료공급 2위 기업인 호주 라이너스(Lynas)와 손잡고 희토류 공급망에서 중국 의존도를 줄이는 다변화 전략을 강화한다. LS에코에너지는 26일 라이너스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해 구속력 있는 포괄적 협력 계약(프레임워크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두 회사는 각각 3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해 상호 교환하고, 희토류 공급망 협력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LS에코에너지는 “이번 협약 체결은 전략적 장기 파트너십 구축의 첫 단계로서 실질적인 지분 연계로 상호 이해관계를 일치시키고 희토류 사업 실행력을 제고하는 목적"이라고 전했다. 두 회사는 베트남에 희토류 금속 생산을 위한 전문제조 자회사를 설립해 금속화(Metallization) 사업을 추진한다는 데도 합의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희토류 금속을 제조하는 LS에코에너지 베트남 법인은 라이너스로부터 희토류 원광물 및 산화물을 공급받아 희토류 금속을을 만들어 미국에 진출해 있는 영구자석 제조 LS전선 법인에 제공하는 밸류체인(가치사슬)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회사는 기대한다. 아울러 LS에코에너지는 라이너스의 희토류 원료를 합리적 가격에 오랜 기간 안정적으로 확보할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관심이 모아지는 영구자석은 자동차 같이 무거운 물체를 움직일 정도로 강력한 양극과 음극(자성)을 오랜 기간 유지할 수 있는 자석을 말한다. 보통 자석이 산화철로 이뤄진 자철을 재료로 삼지만, 영구자석은 산화철 뿐만 아니라 네오디뮴·디스프로슘 등 희토류가 첨가돼 강력한 자성 효과를 나타낸다. 따라서, 영구자석은 전기자동차, 휴머노이드, 재생에너지 인프라 등 글로벌 전동화·저탄소 전환의 핵심제품에 적용돼 전기를 동력으로, 동력을 전기로 바꾸는 필수장치로 쓰인다. 라이너스는 비중국권에서 희토류 원료를 공급할 수 있는 사실상 유일한 기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중국이 전 세계 희토류 정제원료 수요의 대부분을 흡수하면서 글로벌 공급망 병목현상이 발생하자 라이너스의 '희토류 탈중국' 존재감이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다고 LS에코에너지는 소개했다. 이상호 LS에코에너지 대표는 “이번 협력은 단순한 투자를 넘어선 전략적 결속"이라며 “LS와 라이너스의 결합은 글로벌 기업들에게 신뢰할 수 있는 최적의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현대차 “2028년까지 3만대 규모 로봇 생산시스템 구축” [주총 현장]

현대자동차가 완성차 제조사를 넘어 인공지능(AI)과 로보틱스를 중심으로 한 첨단기술 기업으로의 전환을 공식화했다. 현대차는 26일 서울 서초구 본사에서 열린 제58기 주주총회에서 올해 경영 방향 핵심 전략으로 △기술기업 전환 가속화 △현지화 전략 강화 △지역별 특화상품 전략 강화 등을 제시했다. 기술기업 전환과 관련해 호세 무뇨스 사장은 “현대차는 소프트웨어와 로보틱스를 중심으로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새로운 리더십 체계를 기반으로 기술 플랫폼을 고도화하고 자율주행기술 개발을 가속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로보틱스 분야에서는 보스턴다이나믹스의 아틀라스를 실제 생산 현장에 투입하기 위한 준비를 진행 중이라고 소개한 무뇨스 사장은 “2028년까지 연간 3만대 규모의 로봇 생산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단순 제조 기업을 넘어 지능형 시스템을 만드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또 “구글 딥마인드와 엔비디아의 피지컬 AI 인프라 협력을 통해 압도적인 기술 생태계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부연설명했다. 글로벌 시장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현지화 전략도 강화한다. 무뇨스 사장은 “미국 신공장(HMGMA)의 본격 가동을 비롯해 미국 내 하이브리드 차량 생산 확대, 인도·사우디아라비아·베트남 등지에 신규 생산 거점을 구축할 예정"이라며 “2030년까지 그룹 기준 글로벌 생산능력을 연간 120만 대 확대해 통상 리스크에 대응하겠다"고 설명했다. 지역별 맞춤형 상품 전략으로는 “중국에서 향후 5년간 20종의 신차를 출시하고 연간 판매 목표를 50만 대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유럽에서는 아이오닉3를 시작으로 18개월간 5종의 신차를 선보이고 2027년까지 모든 모델에 친환경차 버전을 적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인도 시장에서는 2030년까지 50억달러를 투자해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향후 10년간 26개 신모델을 투입할 계획"이라며 “2027년에는 제네시스 브랜드의 인도 진출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국내 시장과 관련해서는 “팰리세이드, 아이오닉9, 아이오닉6에 이어 투싼과 아반떼 차세대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공개했다. 핵심시장인 북미사업 전략으로는 “투싼과 엘란트라 출시와 함께 2027년부터 주행거리 600마일 이상의 주행거리연장형 전기차(EREV)를 선보일 계획"이라며 “2030년 이전 중형 픽업트럭 시장 진출과 함께 북미에 총 36종의 신차를 순차 출시할 방침"이라고 무뇨스 사장은 밝혔다. 이같은 3대 핵심 전략을 바탕으로 첨단기술 기업 전환을 위한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해 현대차는 글로벌 파트너십과 투자, AI 인프라 구축 등 핵심 활동을 지속해 나갈 것임을 피력했다. 무뇨스 사장은 “시장은 현대차를 단순한 차량 제조사가 아닌 로보틱스, 자율주행, AI 분야에서 선도적 위치를 갖춘 첨단 모빌리티 기업으로 평가하고 있다"며 “불확실한 시장 환경 속에서도 미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는 이날 주주총회에서 집중투표제 의무화, 이사 충실의무 확대, 감사위원 분리 선출 확대, 전자주주총회 도입, 독립이사제 적용 등 지배구조 개선 안건을 모두 의결했다. 이는 하반기 시행 예정인 개정 상법에 선제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이사 보수 한도는 기존 237억 원에서 284억원으로 확대됐으며, 지난해 연간 주당 배당금은 전년 대비 2000원 감소한 1만원으로 확정됐다. 아울러 호세 무뇨스 사장과 이승조 재경본부장은 사내이사로 재선임됐고, 최영일 현대생기센터장이 사내이사로 새로 선임됐다. 이밖에 최윤희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도 사외이사로 재선임됐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오산대 미래공학부, 반도체·AI·정밀기계 융합으로 ‘취업 직행로’ 연다

오산대학교(총장 황홍규) 미래공학부가 반도체 중심의 신산업 교육과 현장 밀착형 실무 교육을 통해 압도적인 취업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26일 오산대에 따르면, 미래공학부는 현재 반도체 부트캠프, 신산업 특화사업, RISE(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등 굵직한 정부 재정지원 사업을 발판 삼아 '교육이 곧 취업'이 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 중이다. 미래공학부의 핵심 강점은 산업체 실전 경험을 갖춘 교수진과 현장 미러형 실습 인프라다. 학부 관계자는 “생산, 설비, 전기, 안전관리 등 산업 현장의 핵심 직무와 자격증 취득을 유기적으로 결합한 커리큘럼을 운영하고 있다"며 “제조 기반 기술은 물론 스마트 자동화와 산업안전 관리 역량까지 갖춘 '복합형 인재'를 양성해 기업이 원하는 즉시 투입 가능한 인력을 배출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미래공학부 내 '반도체장비과'와 'AI반도체계열'은 K-반도체 벨트의 핵심 인재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반도체장비과는 실제 현장과 동일한 수준의 실습 장비를 활용해 공정 및 장비 교육을 진행하며, 이를 통해 삼성전자를 비롯한 주요 반도체 기업으로의 취업 트랙을 공고히 하고 있다. AI반도체계열 역시 인공지능과 반도체를 결합한 융합 교육을 통해 LG전자와 자동화 산업 분야 등 신기술 기반의 취업처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학생들은 재학 중 반도체 부트캠프, 산업체 특강, 채용 연계 프로그램 등에 참여하며 실무 경험을 쌓는다. 이외에도 산학협력 프로젝트, 캡스톤 디자인, 현장 견학 등 실질적인 성과 중심의 교육 과정이 대기업, 중견기업, 공공기관 취업이라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 오산대 미래공학부 측은 “정부 지원 사업을 통해 구축된 최첨단 실습 인프라와 강력한 기업 협력 네트워크가 학생들의 가장 큰 경쟁력"이라며 “앞으로도 신산업 변화에 발맞춘 커리큘럼 고도화를 통해 취업 중심의 공학 교육 명가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오산대, 상급종합병원과 손잡다… 한양대학교병원과 간호 인재 양성 본격화

오산대가 상급종합병원과의 협력을 통해 실무형 간호 인재 양성에 속도를 낸다. 오산대학교(총장 황홍규)는 최근 한양대학교병원과 간호학과 재학생의 임상 실습 교육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협약식은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한양대병원 동관 회의실에서 진행됐다. 한양대 병원은 약 930병상 규모와 400명 이상의 전문의를 갖춘 상급종합병원으로, 다양한 진료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오산대 간호학과 학생들은 기본간호를 비롯해 성인·아동 간호 등 전반적인 교육 과정을 실제 의료 현장에서 경험할 수 있게 된다. 대학 측은 이번 협력이 이론과 실무를 연결하는 교육 환경을 조성하고, 임상 역량을 갖춘 간호 인재를 양성하는 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산대 황홍규 총장은 “우수한 의료기관과 협력하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경기 남부 지역은 고령층과 외국인 인구 증가로 간호 인력 수요가 꾸준히 확대되고 있는 만큼, 대학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랜 기간 지역 산업 인재를 배출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임상 경쟁력을 갖춘 간호 인력을 양성해 지역사회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의료원 측 역시 이번 협약의 의미를 높이 평가했다. 윤호주 의료원장은 “인구 구조 변화로 전문 간호 인력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양 기관의 협력이 경기 남부 지역 의료 인력 양성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형중 병원장은 “간호 인재 양성의 핵심은 현장 중심의 임상 교육에 있다"며 “대학과 병원이 긴밀히 협력해 실습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학생들이 현장에서 실질적인 역량을 갖추고 지역 의료를 이끄는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산대는 2027학년도 간호학과 신설을 목표로 한국간호교육평가원이 주관하는 간호교육평가인증 준비를 진행 중이다. 인증 획득 이후 교육부 인가를 거쳐 정식 학과를 개설하고, 본격적인 간호 인재 양성에 나설 계획이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종전되면 괜찮다?”…국제유가 150달러 전망 나오는 이유는 [美·이란 전쟁 한달]

미국·이스라엘의 전격적인 공습으로 시작된 이란 전쟁이 한 달째를 맞은 가운데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은 시장이 이번 충돌에서 비롯되는 위험을 여전히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전쟁이 당장 끝나더라도 성장 둔화와 인플레이션 상승이 동시에 나타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롭 카피토 블랙록 회장은 26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 금융 및 혁신 심포지엄'에서 “전쟁이 조만간 끝나더라도 성장률은 최대 2%포인트 하락할 수 있고 인플레이션은 이와 비슷한 폭으로 상승할 수 있다"며 “내일 당장 종전이 발표되더라도 공급망이 정상화되기까지 시간이 걸리는 만큼 국제유가가 배럴당 150달러까지 급등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러한 공급 차질이 일주일, 6개월, 1년 지속된다면 내가 투자한 기업들에는 어떤 의미가 있을 것인가"라며 “사람들이 이러한 가능성을 외면한 채 낙관적인 결과를 전제로 가정하고 있다는 점이 가장 우려된다"고 강조했다. 카피토 회장은 또 “과거에는 이런 무력 충돌이 발생하면 단기채와 금을 사며 주식을 공매도하는 전략이 통했다"며 이번 전쟁에서 나타난 시장 반응의 불균형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실제로 미 뉴욕증시를 대표하는 S&P 500 지수는 이달 들어 약 4% 하락한 반면 대표적 안전자산인 국제금값은 13% 가량 급락했다. 포트폴리오 헤지 수단으로 꼽히는 미 국채 역시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로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 금리는 지난달 27일 3.379%에서 현재 3.92%로 0.541%포인트 급등했다. 국채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글로벌 경제가 침체에 빠질 수 있다는 경고도 확산되고 있다.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의 짐 젤터 회장은 같은 행사에서 “최근 몇 년간 미국 경제를 지탱해 온 소비가 이미 약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올해 초 두 달 동안 소비자 신뢰가 약화되고 있었는데 유가 상승은 소비자 지출 여력에 추가적인 부담을 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 충격은 금리 쇼크라기보다는 세계 최대 경제에서의 소비 심리 위축에 따른 신뢰 쇼크"라고 강조했다.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전날 보고서를 통해 브렌트유 가격이 3월 평균 배럴당 105달러, 4월에는 115달러까지 상승한 뒤 연말에는 80달러 수준으로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호르무즈 해협에서 약 6주간 공급 차질이 발생한다는 가정을 반영한 것이다. 이 같은 유가 전망 상향을 반영해 골드만삭스는 올해 연말 헤드라인 개인소비지출(PCE) 기준 인플레이션 전망치를 0.2%포인트 상향한 3.1%로 제시했고, 연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는 2.1%로 낮췄다. 또한 경제가 침체로 빠질 확률이 30%로 5%포인트 상승했다고 평가했다. 모건스탠리는 최근 보고서에서 미국 세금 환급 규모가 지난해보다 12% 증가할 것으로 추산했다. 다만 이는 당초 예상했던 15~25% 증가에는 못 미치는 수준으로, 이에 따라 올해 소비지출 증가율 전망을 2%에서 1.7%로 낮췄다. 모건스탠리의 아루니마 신하 이코노미스트는 “유가 충격이 기대했던 소비 증가 효과를 사실상 대부분 상쇄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감세법으로 환급되는 세금이 충격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줬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에너지 비용 급등에 의해 사실상 상쇄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미국 소비자들은 이미 휘발유와 항공권 가격을 통해 전쟁의 영향을 체감하고 있다. 전미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휘발유 가격은 이달 들어 30% 이상 급등해 갤런당(약 3.78ℓ) 약 4달러 수준에 도달했다. 이는 2005년 허리케인 카트리나 이후 최대 상승 폭이다. 여기에 전쟁으로 촉발된 비료 부족 현상이 심화되면서 식품 가격 상승 압력도 점차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일반 휘발유보다 더 빠르게 오른 디젤 가격은 물류비 상승을 자극하고 있으며, 이는 결국 전반적인 소비재 가격 인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BMO 캐피탈 마켓의 제니퍼 리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오늘 당장 갈등이 해결되더라도 정상화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패트롤] 고양시-김포시-남양주시-양주시-파주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봄을 대표하는 국내 최대 화훼 박람회'2026고양국제꽃박람회' 개막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와 본격적인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 D-30, 고양국제박람회재단은 글로벌 화예 작가전 라인업과 캐릭터 테마정원을 공개했다. ▷ 글로벌 화예작가전 'Floral Odyssey'= '기억의 색채'를 주제로 열릴 글로벌 화예작가전에는 벨기에-러시아-스페인-홍콩-한국 등 5개 국가에서 5명의 작가가 참여해 '시간과 계절의 기억'을 주제로 각자 개성을 분출한다. 특히 관람객은 '시간과 계절의 기억'에 대한 다섯 가지 시선을 따라가며 글로벌 화훼 디자인 흐름과 트렌드를 경험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완성된 작품 감상이 아니라 생중계형 관람 경험을 제공하는데, 'FLOWER RUSH: 꽃수저 대결'은 제한된 시간 내 작품을 완성하는 과정을 관람객과 함께한다. ▷ 봄날 피크닉. “펭하!" 펭수정원= 남녀노소에게 사랑받는 EBS 인기 캐릭터 '펭수'가 박람회장에 등장한다. 펭수 정원은 봄날의 피크닉을 콘셉트로 한 테마 공간이다. 약 5m 규모의 대형 펭수 에어조형물을 중심으로 다채로운 꽃과 휴식 공간이 조성된다. 관람객은 마치 펭수와 함께 소풍을 나온 듯한 분위기 속에서 봄을 즐길 수 있다. 정원에는 캠핑 감성을 살린 소품과 포토존이 마련된다. 펭수의 시그니처 인사인 '펭하!' 포즈를 지으며 소중한 사람과 함께 사진을 찍어 특별한 순간을 남길 수 있다. 5월1일에는 펭수를 직접 만날 수 있는 오프라인 이벤트가 진행된다. (재)고양국제박람회재단은 펭수 정원을 통해 세대 간 공감을 이루는, 전 연령층이 향유할 수 있는 전시로 확장을 기대했다. ▷ 산불 피해지역 산림 복구 캠페인= 2026고양국제꽃박람회에선 환경 회복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공익 캠페인도 진행된다. 고양국제박람회재단과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 공동 추진하는 캠페인으로, 산불 피해지역 산림 복구를 지원하는 참여형 캠페인이다. 관람객은 흙과 씨앗을 손으로 빚는 '시드볼' 제작 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참여자는 시드볼을 직접 만들고 이를 산불 피해지역에 기부하는 선순환을 체험할 수 있다. 이처럼 2026고양국제꽃박람회는 관람객에게 시각적 '관람' 행위를 벗어나 자연을 '회복하는 행동'을 제안한다. 관람객 참여 기반 ESG 실천 모델도 제시하고 민간 협업을 통한 사회적 가치를 확산한다. ▷ 시민이 주인, '고양시민 가든쇼'= 누구나 정원 주인이 될 수 있는 참여형 프로그램 '고양 시민 가든쇼'도 진행한다. 가든쇼에는 정원과 식물에 조예가 있는 전문가뿐 아니라 평소 정원과 식물에 관심 있던 일반인도 참여가 가능해 전문가와 비전문가 경계를 넘어 각자 시선과 이야기를 담은 정원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시민정원-어린이정원 각 10팀씩 총 20개 팀이 참여해 각기 다른 스토리로 정원을 표현한다. 특히 참가자가 개인 특색을 담은 공간을 완성할 수 있도록 교육과 실습 과정을 진행한다. 고양국제박람회재단은 이를 통해 정원을 단순 시각적 대상이 아닌 직접 만들고 경험하는 공간으로 확장하고 시민이 자연과 가까워지는 계기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2026고양국제꽃박람회는 '꽃, 시간을 물들이다'를 주제로 오는 4월24일부터 5월10일까지 일산호수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세부 사항은 행사 누리집(flower.or.kr)과 고양국제박람회재단 누리집(gief.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병수 김포시장은 서울지하철5호선이 김포시민 편의를 최대한 확보할 수 있는 노선으로 확정되도록 추가 역 설치에 적극 나서겠다는 각오를 천명했다. 지난 24일 김포시청 제3별관 대강당에서 열린 서울5호선 김포-검단 연장사업 예타 통과 시민설명회에서 김병수 시장은 이같이 밝혔다. 이날 설명회에서 김병수 시장은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인천을 패싱한 적 없다. 2022년 합의에 참여하지 않은 것은 인천시 의지이며, 현재 노선은 확정됐기 때문에 노선 갈등은 없다. 인천시 변경 요구가 있었으나, 김포시민 손해를 감수하면서 변경을 해줄 수는 없는 상황"이라고 단언했다. 아울러 “국민청원 달성 비율이 보통 4% 가량이라고 한다. 국회에 100개 정도 접수되면 4개 정도가 성공하는데 우리 시민이 그것을 달성했다. 깊이 감사하다"고 역설했다. 서울5호선 연장 역사에는 김포 7, 인천 2, 서울 1로 총 10개 역사가 반영됐다. 기본 및 실시 설계 단계에서 김포시는 추가 역 설치를 노력할 예정이다. 김병수 시장은 향후 2년간 통진역과 김포경찰서역 등 노선 협상에서 부득이 주장하지 못한 점이 관철되도록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필요하면 비용은 도시개발사업 광역교통개선분담금이나 공공기여금으로 확충해 관계기관과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김병수 시장은 “5호선 김포연장으로 올라간 개발 가치를 광역교통개선분담금으로 확보해 시민이 가장 원하고 필요로 하는 5호선 건설에 투입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5호선 연장 전까지 교통대책에 대해 김병수 시장은 서울진입구간(올림픽대로 등) 버스전용차로 개설, 서울방면 광역버스 노선 확대, 인근 철도인 GTX-A와 인천1호선 등 환승 연계 버스 노선 신설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5호선 김포-검단 연장은 서울 방화차량기지를 기점으로 김포고촌-풍무-검단을 경유해 김포한강2공공택지지구까지 연장하는 사업이다. 총 연장거리는 25.8km에 정거장 9곳, 차량기지 1곳이 설치되며, 사업비는 3조 5587억원 규모로, 지난 10일 예비타당성조사를 최종 통과했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장애인복지관은 '2026년 장애인복지일자리사업'에 시장형 배치기관 2곳을 신규 발굴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장애인 특성과 역량을 고려한 맞춤형 일자리를 발굴해 사회참여 기회 확대 및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고자 진행된다. 남양주시장애인복지관은 올해 사업에 새롭게 참여한 △베이커리씨어터(이석영광장점-다산정약용도서관점) △서울온케어의원 등 두 곳에 장애인 근로자를 배치해 장애인 민간 채용 활성화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현재 베이커리씨어터에는 바리스타 직무로 2명이 근무를 시작했으며, 서울온케어의원에는 사무직 1명과 환경미화직 1명 등 2명이 일하고 있다. 김소영 남양주시장애인복지관장은 “두 사업체의 장애인 배치 사례가 관내 민간기업 장애인 고용 참여에 동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남양주시장애인복지관이 수행하는 장애인복지일자리사업은 총 56명 규모다. 앞으로도 남양주시는 시장형 배치기관을 적극 발굴해 민간사업체와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가 중동 전쟁 여파로 종량제봉투 수급에 대한 시민 우려가 제기되자 종량제봉투 공급 상황과 가격정책에 대한 공식 입장을 26일 밝혔다. 원유 정제 과정에서 생산되는 나프타(Naphtha) 수급 차질로 플라스틱 원료 부족이 발생하고, 이로 인해 종량제봉투 가격 상승이나 품귀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양주시는 현재 종량제봉투는 국내 생산 기반과 충분한 재고를 바탕으로 안정적으로 생산-공급되고 있으며 단기적인 원자재 수급 변화가 즉각적인 공급 차질로 이어질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설명했다. 다만 일부 불안 심리에 따른 과도한 구매(사재기)가 오히려 일시적인 품절을 초래할 수 있다고 보고, 수급 안정을 위해 1인당 구매 수량을 10매로 제한하는 조치를 시행할 예정이다. 장석출 청소행정과장은 “종량제봉투는 지속 공급되고 있으므로 필요 이상 구매는 자제하고 평소 사용량에 맞는 정상적인 구매를 해 달라"고 권했다.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파주시는 25일 파주장단콩웰빙마루에서 학계 전문가,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반도 평화공존, 파주 디엠지(DMZ) 생태-평화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정부 국정과제로 제시된 'DMZ 국제 생태-평화-관광 협력지구 개발, 평화경제특구 조성'과 '한반도 생물다양성 회복' 정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미나에는 시민과 생태-환경-평화 분야 전문가, 통일부, 지자체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 4대 성장동력-9대 산업벨트 구축= 주제발표에선 분야별 전문가들이 주요 국정과제 이행 방향을 중심으로 발표를 진행했다. 강민조 국토연구원 한반도-동아시아연구센터장은 발제 'DMZ 보전 및 평화적 이용 방안'을 통해 DMZ 생태적 가치를 보전하면서 접경지역을 '평화지대'로 전환하기 위한 남북접경위원회(비무장지대 평화이용위원회) 설치, 법-제도 정비, 단계적 협력 전략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서형수 국립생태원 생태조사연구실 전임연구원은 'DMZ 일원 생태적 중요성과 보전 방향'을 통해 DMZ 일원은 다양한 멸종 위기 야생생물 서식처로 산지 내 서식지 보호지역 지정, 생태계 교란 외래종 관리 필요 등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DMZ의 생태적 가치와 과학적 관리 필요성을 강조했다. 조성택 경기연구원 경기북부특별자치도연구센터장은 “경기북부 접경지역은 최근 5년 저부가가치 산업 집중과 성장 격차가 구조화되고 있다"며 “이에 인공지능(AI)-디지털전환, 바이오-헬스, 문화-관광 등 4대 성장동력과 9대 산업벨트 구축, 평화경제특구-기회발전특구 지정을 통해 신산업 유치와 혁신거점 조성으로 산업구조를 고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전문가 환경보전-평화적 이용 방안 논의= 전문가 토론은 국토연구원 부원장을 지낸 이상준 한미글로벌 통일한반도건설전략연구소 소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됐다. 토론에는 박은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 연구위원를 비롯해 △양철 강원연구원 분권연구부 부장 △이경희 한국수출입은행 북한개발연구센터 책임연구원 △박준태 파주시 환경국장이 참여했으며, 접경지역 여건 변화에 대응한 '파주시의 지속가능한 환경 보전과 평화적 이용 방안'을 다각도로 논의했다. 참석자는 DMZ의 생태환경 보전을 전제로 평화-문화-관광 가치를 연계한 실행력 있는 정책을 국정과제와 연동해 추진하고 개발 압력에 선제 대응하는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환영사에서 “이번 세미나를 통해 DMZ 생태 보전과 평화-문화-관광 자원을 연계한 정책을 구체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선제적으로 국정과제와 연계한 대응체계를 마련해 파주시가 생태-평화 중심 도시로서 위상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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