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겨울 별미 시즌 돌아왔다…대형마트, 방어 경쟁 시작

겨울 제철 별미인 방어 시즌에 접어들면서 주요 대형마트들이 할인가를 앞세워 방어 판매에 공들이고 있다. 통상 방어는 11월∼2월이 가장 맛있는 시기로 해당 기간 수요가 집중되나, 올해 어황 부진으로 시세가 급등한 상황에서 합리적인 가격대로 수요 몰이에 나선 것이다. 주재영 롯데마트·슈퍼 수산팀 MD(상품기획자)는 “시세가 크게 오른 상황에서도, 고객들이 제철 대방어를 부담 없이 즐기실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제철 수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일 수 있도록 산지와의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이달 고래잇 페스타의 마지막 주말을 맞아 오는 7일까지 겨울 방어회를 특가로 선보인다. 특히, 이번 방어회 행사는 이마트 점포와 같은 가격·품질 그대로 SSG닷컴 주간배송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행사 제품은 2∼3인용 '겨울 방어회(360g, 1팩)'로 신세계포인트 적립·행사카드 결제 시 절반가인 2만49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거제·통영 등 방어 양식 물량을 최대 규모로 확보했고, 방어 1마리 당 중량도 5kg 이상만 엄선했다는 회사의 설명이다. 이번에 판매하는 방어회는 전국 50여개 이마트 매장을 대상으로 SSG닷컴 주간배송이 가능하다. SSG닷컴은 지난해 이마트 방어회 판매·배송 테스트를 거쳤고, 올해는 물량을 10배 이상 늘려 운영을 본격화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올해 수온이 올라 방어 축양과 성장이 늦어져 방어 시즌이 한 달 늦게 시작돼 시세도 20~30% 이상 상승했다"며 “다만, 이마트는 자체 매입력과 가격투자를 통해 지난해 시즌 초기 행사가 대비 약 20% 저렴하게 판매한다"고 말했다. 같은 기간 롯데마트도 '제철 대방어회(300g 안팎, 냉장, 국산)'를 행사카드로 결제 시 2만9920원에 판매한다. 이번에 내놓는 대방어회는 고등어를 먹고 자란 통영 대방어 중 뱃살에 기름이 꽉 차오른 개체만 선별했다. 또한, 새벽 작업 직후 전 점포에 당일 출고해 최상의 신선도에서 원물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는 롯데마트의 설명이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올해 하절기 고수온과 적조 현상의 여파로, 주요 방어 양식장이 타격을 입어 원물 시세가 전년 대비 약 40% 상승한 상황"이라며 “롯데마트는 통영 양식장과 사전 계약을 맺어 약 10톤(t)의 물량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시세 대비 30% 가량 저렴하게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이원희의 기후兵法] 불만 폭발 직전인 태양광업계…“李 지지했는데 이제는 배신감 느껴”

소규모 태양광 사업자들의 기후에너지환경부를 향한 불만이 임계점에 다다르고 있다. 정책 방향을 둘러싼 혼선, 사업성 압박, 정부·사업자 간 소통 부재가 겹치면서 새 정부 출범 초기부터 에너지 전환 정책의 정합성이 흔들리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특히 윤석열 정부 시절 각종 규제와 압박 속에서도 새 정부에서는 새로운 시대가 열릴 것으로 기대하며 이재명 정부를 공개적으로 지지했던 약 3만여명의 태양광 사업자들은 최근 들어 배신감을 느끼고 있다며 소속 협단체에 토로하고 있다. 이재명 정부가 햇빛연금을 중심으로 소규모 분산형 태양광 확대에 힘을 기울이겠다고 밝힌 만큼 이들 사업자의 불만을 잠재우는 것이 정책 성공을 위한 과제로 꼽힌다. 6일 태양광 업계에서는 김성환 기후부 장관이 지난 1일 기자간담회에서 말한 '임기 내 태양광 단가(kWh당) 80원' 발언을 두고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 현재 태양광 발전 단가는 고정가격계약 기준 약 150원 수준인데 이를 절반 가까이 낮추려는 정부 기조가 사업성 악화로 직결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사업자들은 특히 최근 겨울철 전력수요가 늘어나고 있음에도 전력도매가격(SMP)이 kWh당 100원대 미만에 머무는 데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통상 겨울철에는 수요 증가로 SMP가 100원대를 넘는 것이 업계의 일반적 기준치인데 최근 가격이 낮게 유지되는 이유가 납득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는 전력거래소가 2022년 9월 도입한 '실계통기반 하루전시장'의 영향으로 열과 전기를 동시에 생산하는 열병합발전기가 '머스트런 발전기'로 적용되면서 전력가격에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시장 구조가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난방 수요가 증가하면 열병합발전기가 전력 공급을 상당 부분 충당하며 그 결과 SMP는 오히려 낮게 유지되는 현상이 발생한다. 실제 지난달 26일 13~14시에는 SMP가 0원까지 떨어지는 일이 평일 기준 처음으로 발생했다. 태양광 사업자들은 이러한 제도가 시행되고 있다는 사실조차 모르는 이들이 다수라며 제도 결정 과정에서 어떠한 방식으로도 참여할 수 없었다고 토로한다. 이들은 이러한 구조적 배제 속에서 전력시장의 거버넌스 자체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한다. 사업자들은 SMP 외에도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판매를 통해 발전수익을 얻는다. REC는 현물시장 기준 1REC당 7만원(1kWh당 약 70원)대로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그러나 정부가 신재생에너지공급의무화(RPS)를 입찰시장 중심으로 전환하려 하면서 REC 현물시장 폐지가 예고된 상태다. RPS 폐지는 법 개정이 필요한 만큼 일부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법안 발의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태양광 사업자들은 RPS 폐지 이후 기존 사업자를 보호하고 신규 사업자도 최소한의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의식 속에 전국태양광발전협회·대한태양광발전사업자협회 등은 꾸준히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진행해왔다. 지난해 3월 전력거래소를 상대로 이사회결의 무효확인 소송을 광주지방법원에 제기했고 다음 달에는 국민권익위원회에 관련 규정을 신고하기도 했다. 이번 불만 확산에는 정치적 맥락도 존재한다. 윤석열 정부 시절 정치적 공세와 각종 규제 강화로 어려움을 겪던 소규모 태양광 사업자 3만1398명은 제21대 대선 당시 이재명 후보를 공개 지지한 바 있다. 그러나 새 정부 출범 이후 업계와의 소통 채널이 충분히 마련되지 않은 채 일방적인 정책 변화만 이어지고 있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불만은 더욱 커지고 있다. 새 정부에서도 사업자들의 집단행동이나 집단소송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이유다. 곽영주 대한태양광발전사업자협회 회장은 “태양광 단가 80원은 업계 현실을 고려하지 않은 발언"이라며 “원전 발전단가 70원을 기준으로 비교하는 것도 적절치 않다. 원전은 고준위 폐기물의 영구처분 비용을 반영하면 단가가 더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단가를 낮춰야 한다는 큰 방향성에는 공감하지만, 업계가 부담하는 각종 부담금을 면제하거나 제도 개선을 추진할 의지가 없다면 이는 선언에 불과하다"며 “결과적으로 업계를 압박하는 효과만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가 SMP를 낮추는 정책과 RPS 폐지를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것도 문제"라며 “사업자와 충분히 협의할 수 있는 거버넌스 체계를 갖추는 것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토허제 묶이니 경매로…두달 연속 낙찰가율 100%↑

10·15 대책으로 서울 전역이 토지거래허가제(토허제) 규제 지역으로 묶이면서 실거주 의무가 적용되지 않는 경매시장으로 수요가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법원 경매에서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중)이 두 달 연속 100%를 뛰어넘었을 정도이다. 6일 경·공매 데이터 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11월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은 101.4%로 집계됐다. 10월 102.3%를 기록한 것보다는 소폭 낮아졌지만 여전히 강세인 수치이다. 강동구(122.5%), 동작구(119.1%), 송파구(118.9%) 등 11개 구도 낙찰가율이 100%를 넘겼다. 또, 서울 아파트 낙찰률(경매 진행 대비 낙찰 비율) 역시 50.3%로 전달(39.6%) 대비 10%p 이상 뛰었다. 반면 진행 건수는 153건으로, 2023년 5월(145건) 이후 2년 6개월 만에 가장 적었다. 평균 응찰자 수도 7.3명으로 전달(7.6명)보다 소폭 감소했다. 최근 경매시장 활기가 뚜렷해지자 이전 대비 진행 건수가 줄었음에도 호가는 빠르게 올라가는 분위기다. 경매 입찰자들이 시세 상승분을 기준으로 가격을 쓰기 때문으로, 호가보다 낮게 낙찰받더라도 기존 실거래가보다는 비싼 가격에 거래되는 사례가 늘었다는 전언이다. 인천 아파트 경매는 진행 건수가 480건으로 전달(236건)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낙찰가율은 전달(73.0%)보다 7.1%포인트 높은 80.1%을 기록해 6개월 만에 80%선을 회복했다. 평균 응찰자 수는 5.9명으로 전달(5.1명)보다 늘었다. 다만 경기도도 지난달 아파트 낙찰가율이 86.6%로 전달(87.3%)보다 소폭 하락했다. 다만 규제지역인 성남 분당구(113.7%), 안양 동안구(100.8%)는 100%를 웃돌았다. 경기도 평균 응찰자 수는 6.4명으로, 전달(7.1명)보다 줄며 2022년 10월(5.8명) 이후 약 3년 만에 가장 낮았다. 이밖에 전국 아파트 경매 전체로 보면 진행 건수가 3136건으로 전달(2964건)에서 증가해 두 달 만에 다시 3000건을 넘겼다. 낙찰률은 39.8%로 전달(35.6%) 대비 4.2%p 올랐지만, 낙찰가율은 86.6%로 전월(87.6%)보다 1.0%p 감소했다. 평균 응찰자 수는 7.0명으로 올해 1월(6.6명) 이후 가장 적었다. 한편, 부동산 전문가들은 경매시장은 가격 변화에 가장 민감한 선행지표라고 보고 있다. 경매 낙찰가는 통상 매매시장 최저가 수준에 형성되기 때문으로, 현재 낙찰가가 매매가 대비 높은 수준에서 형성되고 있다는 것은 향후 매매가격 추가 상승 가능성을 시사한다는 설명이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올해 아파트값 가장 많이 오른 곳은 ‘과천’…왜?

올 한 해 대한민국에서 아파트값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서울 강남3구가 아닌 경기도 과천시인 것으로 집계됐다. 6일 KB국민은행 부동산 아파트 시세를 분석한 결과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전국에서 아파트값이 가장 많아 오른 지역은 과천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과천 아파트값은 20.05% 올라 상승률 기준 전국 1위를 달성했다. 다음으로 강남구가 18.99%를 기록해 뒤를 이었다. 서울 전체 평균 상승률은 10.02%를 기록했다. 과천 아파트 상승률이 서울의 두 배 이상을 기록한 것이다. 경기도 내에서 비교해도 과천 아파트 시세 상승률은 돋보인다. 경기도에서 두 번째로 상승률이 높은 분당구가 14.30%로 과천시와 격차가 크다. 이 기간 수도권 아파트 평균 상승률은 3.41%인 것을 감안하면 과천 아파트 시세 상승률은 더욱 돋보인다. 과천 지역 아파트가 올해 최고 상승률을 기록한 것은 탄탄한 실수요가 뒷받침하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 강남과 테헤란로의 대기업 및 스타트업, 판교 테크노밸리의 IT·BT 기업 등 업무지구와 차로 30분대로 이동이 가능한 신도시가 과천시다. 과천은 베드타운 역할만 하는 것이 아니라 과천 지식정보타운으로 이어지는 산업라인이 형성돼 있다. 법무부 등이 입주해 있는 과천정부청사도 위치해 있어 고소득 근로자들의 주거 수요가 집중되고 있다. 국세통계포털에 따르면 근로소득 연말정산 주소지 기준 1인당 평균 소득(가장 최신 수치인 2022년 기준)을 살펴보면 과천이 6741만원으로 수도권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 같은 고소득층의 탄탄한 거주 수요를 바탕으로 과천 아파트 값도 뛰고 있다. KB부동산에 따르면 10월 기준 과천 아파트 값은 22억402만원으로 역시 수도권에서 가장 높다. 과천 주요 신축 단지 '국평'은 이미 30억원 수준에 육박하고 있다. 2020년에 입주한 '과천 푸르지오써밋' 전용면적 84㎡(32평)는 지난 10월 4일 23층이 28억원에 거래됐다. 2027년 입주 예정인 '과천 프레스티어 자이' 84㎡ 입주권은 9월 25억7267만원에 거래됐다. 재건축을 앞둔 '과천 주공10단지' 83㎡도 10월 28억500만원에 손바뀜됐다. 고종완 한국자산관리연구원장은 “올해 강남과 서초 지역 아파트 값이 국평 기준 평균 40억원을 넘어갈 정도로 비싸지면서 강남과 바로 붙어있으면서 가격은 10억 이상 저렴한 과천이 대체제로써 떠오른 영항이 크다"며 “특히 과거 과천은 베드타운 역할이 강한 지역이었는데 최근 정보타운 입주 등 자체 업무지구가 탄탄해졌고, 과천주공 10단지 등 재건축이 연달아 예정돼 있는 것도 과천 아파트 시세를 끌어올렸다"고 말했다. 임진영 기자 ijy@ekn.kr

부산시, 해수부 관사 100호 확보…‘입주 시작’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부산시는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주거지원으로 관사 100호를 확보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부터 해수부 이주 직원들이 가족 동반으로 입주할 수 있다. 관사는 부산진구 양정동 소재의 아파트와 오피스텔로 구성된 신축 단지에 있다. 해수부 임시청사까지 약 20분 안에 이동할 수 있는 접근성을 갖추고 있다. 전용면적 70~76㎡의 아파트 83세대와 오피스텔 17호로 구성됐고, 인근에 초등학교가 있는 역세권 입지, 쾌적한 주거 환경, 충분한 주차시설 등이 갖춰졌다. 관사는 해수부 직원들에게서 큰 호응을 얻었다. 사전 수요조사와 입주 모집 결과, 100호 공급 계획에 136명이 신청(136%)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그간 시와 해수부, 부산도시공사, 주택도시보증공사, 아파트 소유자가 긴밀하게 협력해 복잡한 협의·보증요건·물량 확보 등 사업 난제를 종합적으로 해결하고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한 결과다"고 말했다. 박형준 시장은 이날 오후 4시 부산진구 양정동 소재 관사를 찾아 관사에 처음으로 입주하는 두 가족을 맞이했다. 박 시장은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을 글로벌 허브 해양도시로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며, 오늘 첫 입주는 이주 직원과 그 가족이 부산에서 삶의 터전을 꾸리는 뜻깊은 순간이다"며 “이전 기관과 지역사회의 동반 성장을 위한 지속적인 지원과 협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E-로컬뉴스] 해남군, 완도군, 진도군 소식

6년 연속 3000억 이상 확보, 주요 현안사업 추진 순항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지난 2일 내년도 정부예산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가운데 해남군이 주요 현안사업의 국도비 예산 3606억원을 확보했다. 특히 해남군은 본예산 기준으로 6년 연속 3000억원 이상의 국도비를 매년 확보하면서 예산 1조원 시대의 든든한 성장동력을 마련하고 있다. 해남군은 올해도 최종예산 기준 4435억원의 국도비를 확보함으로써 지방재정의 어려움 속에서도 경영행정의 탁월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 정부예산에 반영된 해남군의 주요 사업으로는 신규사업으로 △광역 권역 농산물 통합 물류센터 구축을 위한 서남부권 거점 물류기지 구축사업 타당성조사 용역비 2억원(총사업비 500억원) △상습적으로 침수피해를 입고있는 농경지 보호를 위한 백포지구 배수개선사업 기본조사 용역비 2억4000만원(총사업비 206억원)이 반영됐다. 특히 백포지구 배수개선사업은 해남군 주도로 시작해 전남도와 협력 추진중인 현산천 정비사업의 마지막 단계로, 정부예산 반영을 통해 수년간 계획해 온 종합적인 침수 예방대책의 큰 그림이 완성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외 신규사업으로는 △클린 국가어항 조성사업 7억원(총사업비 150억원) △2026년 어촌신활력증진사업 송지 학가·우근항 3억5000만원(총사업비 100억원) △송지 어란 농어촌마을하수도 정비사업 3억원(총사업비 54억6000만원) △마산 안정 농어촌마을하수도 정비사업 3억원(총사업비 136억5000만원)이 반영되었다. 특히 서남부권 거점 물류기지 구축사업, 백포지구 배수개선 사업은 당초 정부 예산안에 반영되지 않았던 예산이 국회 상임위 및 예결위 심사 과정에서 증액된 사안으로, 박지원 국회의원 등 지역 및 향우 국회의원, 기획재정부 등 중앙부처 와 긴밀하게 소통하며 사업의 타당성과 필요성을 적극 설득한 성과로 풀이되고 있다. 이외 분야별 주요사업으로 농어업의 미래산업 전환과 신산업 연계를 통해 기후변화대응을 선도하고 탄소중립의 중심산업으로서 농업‧농촌의 발전을 이루는 패러다임 전환을 위한 예산확보가 눈에 띈다. 계속사업으로 △해남군 탄소중립 에듀센터 조성 60억원(총사업비 409억원) △농식품 기후변화대응센터건립 50억원(총사업비 594억원) △김치원료 공급단지 지원 29억원(총사업비 290억원) △서남해안 생태정원도시 조성사업 33억8000만원(총사업비 400억) △해남 어란진항 신항 개발사업 42억원(총사업비 455억6000만원) △유기농 산업복합서비스지원단지 조성 3억5000만원(총사업비 180억원) 등이 반영되었다. 문화·관광 인프라 확충분야에서도 의미있는 예산이 반영됐다. 화원산단 내 부족한 문화·복지·편의시설 확충을 통해 청년이 일하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한 △화원조선농공단지 청년문화센터 건립 18억원(총사업비 85억7000만원) △목포구등대 주변 관광지화 및 체류형 인프라 기반 구축을 위한 목포 구등대 관광경관 명소화 사업 6억2000만원(총사업비 311억원) △백포만 역사문화권 유적 경관정비 및 역사문화 향유공간 조성을 위한 읍호리 역사문화권 정비사업 29억9000만원(총사업비 120억원) 등도 반영됐다. 자연재해 대비 및 안전분야에서는 계속사업인 △문내 예락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 8억원(총사업비 486억원) △화원 월호 자연재해 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3억원(총사업비 388억원) △해남 복평 자연재해 위험지구 정비사업 30억원(총사업비 186억5000만원) 등 7개사업 59억5000만원이 반영되어 기후변화에 따른 재해 위험 대응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대형SOC 부문에서는 광주~완도 고속도로 2단계 조성사업, 신안 압해~화원 국도77호선 연결도로 개설 등 사통팔달 광역 교통망을 위한 예산이 반영됐다. 또한 군은 미래 100년의 주춧돌을 놓는 교통망 확충을 위해 국도 77호선 해남 송지면~북평면 시설 개량과 해남 화원면 영호리~월호리 4차선 확장 사업이 국토부 상위계획인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2026~2030년)에 반영되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건의 중이며, 땅끝권역 고속철도 건설을 위한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6~2035년)에도 총력 대응하고 있다. 아울러 군이 중점 추진중인 RE100·AI 신도시 관련 사업의 국가 추진 기반 마련에도 성과가 있었다. 산업통상부 예산에 RE100산단 기반시설 구축 20억원이 신규 반영됨으로써 국가산단 지정 이후 하수처리시설, 공업용수 공급 등 핵심 기반시설을 신속히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이는 에너지 자립도시 조성을 위한 의미있는 첫걸음이 될 전망이다. 해남군은 2026년 공모·지정 예정인 제1호 RE100 국가산단에 선정되기 위해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명현관 군수는 “박지원 국회의원을 비롯해 국회 및 정부부처의 긴밀한 협조에 감사드리며,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국비확보에 최선을 다한 결과 국회 심의 과정에서 예산을 추가 확보하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곧바로 2027년 국도비 확보를 위한 준비에 돌입해 군민에게 꼭 필요한 사업을 지속 발굴하여 건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91만 달러 수출 기록, 전남 농식품 수출 우수시군 평가 최우수상 해남=에너지경제 백준 기자 해남군 농수산식품 수출이 전년대비 68% 증가하며, K-먹거리의 해외진출에 날개를 달고 있다. 해남군의 올해 농수산식품 수출액은 1991만2000달러(11월 기준)로 전년 동기 1184만9000달러에 비해 806만3000달러가 증가했다. 한화 기준 11월까지 총 293억여원에 이르는 수출액이다. 큰 폭의 수출 확대는 해남군이 전국 최대 농수산물 생산지라는 지역적 강점을 바탕으로, 국내를 넘어 세계시장 개척에 적극 나선 결과로, 해남군은 수출상품 발굴 및 수출기업 육성, 해외시장 판로 확보 등을 분야별로 추진해 왔다. 해남군은 캐나다와 러시아, 중국 등 해외 현지의 찾아가는 수출상담회를 개최하고, 농수산식품 수출 업체에 대한 포장재, 해외인증 취득 등 지원을 통해 업체들의 해외 시장 도전을 적극 돕고 있다. 특히 수출 대상 국가가 다양화되고 있는 점이 눈에 띈다. 해남군은 올 상반기 수출업무협약을 체결한 미국 LA울타리사, 캐나다 A마트를 시작으로, 러시와와 중국, 독일, 말레이시아 등 현지에서 관내 10여개 업체, 20여개 제품을 선보이는 해외 판촉행사를 잇따라 가졌다. 해남쌀과 김, 참기름 등을 선보인 해외 판촉행사는 해외 소비자들에게 고품질 해남 농수산식품의 브랜드 이미지를 알리고, 안정적인 해외 시장 기반을 다지는 선도적인 역할을 해오고 있다. 이를 통해 6월에는 해남군수협수산식품가공사업단의 김자반이 베트남으로 수출된 데 이어 해남배추 1000톤도 캐나다 수출길에 올랐다. 또한 오프라인 시장을 넘어 온라인 시장 확대에도 나서고 있다. 최근 동남아 최대 온라인 쇼핑몰'쇼피(Shopee)'에 해남관을 개설하여 운영을 시작했다. 쇼피에는 해남미소 내 21개 업체의 고구마 식품, 마른김, 기름류, 차류 등 63개 품목이 등록되어 시범운영 중이다. 해남군은 이같은 수출 성장세의 성과를 인정받아 올해 전남도 농수산식품 수출 우수 시군 평가에서 최우수시군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군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K-먹거리에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해남군은 수출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해외시장 기반을 다져나갈 계획이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을 통해 청정해남에서 생산되는 농식품의 해외 수출 기반을 강화하고 해남푸드의 글로벌 진출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치유산업 확산과 청년 일자리 확충 등 완도만의 전략 높이 평가 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완도군이 행정안전부의 '2026 지방소멸대응기금 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받아 우수 시군으로 선정되며 전액 국비 120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하는 쾌거를 이뤘다. 지방소멸대응기금은 인구 감소와 소멸 위기에 처한 지방의 자립적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2022년부터 매년 1조 원의 국비를 투입하는 국가 중점 사업으로 공모를 통해 다음 연도 사업비를 확정한다. 2026년도 기금 사업은 당초 우수(160억), 양호(72억) 등 2단계로 지원할 계획이었으나 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우수(120억), S(88억), A(80억), B(72억) 등 4단계로 세분화하여 사업비를 지원한다. 올해는 1차로 서면·현장 평가를 실시한 후 인구 감소 지역 89개 지자체 중 1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2차로 대면 평가를 거쳐 최종 8개의 우수 지자체를 선정했다. 완도군은 2차 평가 대상 지자체에 이름을 올리며 치밀한 전략을 수립하여 지난 11월 20일 대면 평가를 치렀다. 군은 '치유의 섬, 완도'를 주제로 △스마트 해양치유 융복합 사업, 치유 워케이션 및 펫 치유 시설 조성 등 해양치유산업 고도화 △산림치유 시설 및 블루치유 가든(해변공원) 조성 △해양바이오·블루푸드 등 청년 창업 지원 등 완도만의 핵심 전략을 제시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치유산업 확대, 청년 정주 및 일자리 지원, 섬 지역 해상 교통 개선 등 인구 감소 대응 사업을 다양하게 발굴하여 최고 등급을 받는 성과를 얻었다. 군은 확보한 120억 원의 재원으로 '치유의 섬 완도' 프로젝트, 청년 공공 임대 주택 건립 등 지방소멸 대응 전략 사업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신우철 군수는 “지방소멸 대응 기금 평가에서 처음으로 최고 등급을 받아 국비 120억 원을 확보한 만큼 지방소멸 대응의 모범 지역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전력을 다하겠다"면서 “기금 확보까지 많은 노력을 기울여준 공직자들과 지방소멸 대응 정책에 공감하며 지지해주신 박지원 의원님께도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군은 '22년부터 올해까지 지방소멸대응기금을 506억 원 확보한 데 이어 2026년 최고 등급을 받아 최대 사업비(120억)를 확보함으로써 지방소멸 대응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2022년부터는 노소보 다어울림 복합 문화공간·어린이 상상 놀이터·마음치유센터 조성과 의료 취약지 인공 신장실 확충, 여객선 야간 운행 등 총 16개 사업을 추진 중이다. 대·중소기업 동반 성장 구매 상담회 참가 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완도군은 지난 3일 서울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2025 해양수산 과학기술 주간 대·중소 동반 성장 구매 상담회'에 참가해 해양바이오 공동 협력 연구소 입주 기업들의 판로 개척 지원 활동을 펼쳤다. 이번 행사는 해양수산 관련 우수 중소기업과 대기업 및 공공기관, 수출 에이전트 간 1:1 구매 상담 기회 마련 등을 위한 행사로 투자 상담회 및 혁신 기업 역량 강화 컨설팅 등 부대 행사도 진행됐다. 완도군에서는 사전 모집·선발을 통해 해양바이오 공동 협력 연구소 입주 기업인 '완도맘영어조합법인'과 '내츄로미'가 참가했다. 완도맘영어조합법인은 해조류를 활용한 대체육 제품을, 내츄로미는 해조류 소재 천연 비누와 클렌징 제품을 홍보·판매했다. 완도군과 연구소는 입주 기업이 대기업·공공기관 비이어와 1:1 기술 및 제품 상담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했다. 앞으로 군과 연구소는 입주 기업의 기술 사업화 및 연구·개발 협력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며, 군은 해양바이오산업을 함께 할 기업과 예비 창업자를 대상으로 연구소 입주를 상시 모집하고 있다. 한편 해양바이오 공동 협력 연구소는 전남 도내에서 유일하게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의 지역 발전 투자 협약 시범사업에 선정되어 총 112억 원을 투입하여 지난 2023년 준공됐다. 연구소는 해양바이오 분야 전문 창업 공간으로 현재 26개 기업이 입주해 해조류 등을 활용한 화장품 개발을 비롯해 다양한 연구·제품 개발 활동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입주 기업에게는 연구소 내 시설·장비 사용료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엑셀러레이터(AC)와의 매칭을 통한 각종 공모 사업 참여 등 기업 성장에 필요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2026년 4월 17일부터 20일까지 개최… 축제 완성도를 위해 '총감독 제' 강화 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진도군은 2026년 4월 17일부터 20일까지 열리는 '제46회 진도 신비의바닷길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본격적인 준비에 나섰다. 지난 11월 21일에 진행한 진도군축제추진위원회에서 △2026년 축제 일정 심의 △축제 추진 방향 △총감독 제 운영 방안 등 축제 발전을 위한 핵심 과제를 폭넓게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축제의 완성도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총감독 보상 체계(인센티브) 도입 △대표 프로그램 고도화 △먹거리, 체험 활동 개발 △평일 관광객 유입 전략 마련 등 다양한 개선 방안이 제시됐다. 특히, 총감독은 축제 전반의 기획과 연출을 총괄하는 핵심 역할을 맡아, 축제의 품질을 높이는 중추적인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진도군 관계자는 “축제를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진도만의 가치가 전국적으로 알려질 수 있도록 준비 단계부터 철저히 관리하겠다"라며, “지역 특산물과 먹거리를 중심으로 행사를 구성해 지역 상권과 상생하는 축제를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지초 재배 성과 분석, 기술 개선, 품질 비교로 재배 안정성 확보 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진도군은 지난 11월 28일에 '맞춤형 미래전략 지역특화작목 육성 사업'의 하나로 '2025년 지초 시범사업 결과평가회'를 열었다. 평가회에서는 한 해 동안의 지초 생육 관리 결과와 병해충 발생 양상, 토양 상태 등 현장에서 축적된 정보를 공유하고, 앞으로의 기술지원 방향에 대한 의견도 나눴다. 또한, 농가별 지초 수확물을 비교하며 뿌리 무게, 색소 발현, 생육의 균일성 등 품질의 차이를 분석하고, 문제점과 개선 방향을 검토하며 품질 향상과 생산의 안정화를 위한 논의를 이어갔다. 올해 진도군 농업기술센터 실증시험포에서는 부분 개방형 시설하우스를 활용해 봄 파종(춘파)과 가을 파종(추파) 재배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지초는 저온에는 강하지만 고온에는 취약한 특성을 가진 작물로, 가을에 파종해 겨울이 지난 후 기온이 높아지기 전에 수확하는 재배 방식과 봄에 파종해 수확 시기를 앞당기는 재배 방식을 비교하며 최적의 지초 재배 방식을 연구하고 있다. 진도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올해 시범 사업에서 확인된 성과를 발판으로 지초 재배 기술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고, 기후변화에도 흔들리지 않는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라며, “농가가 체감할 수 있는 현장 중심의 지원과 실효성 있는 연구를 꾸준히 하겠다"라고 말했다. 조합원 소득증대, 수산업 경쟁력 강화, 지역경제 활성화 공로 인정 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진도군수산업협동조합이 '시사투데이'가 주관한 '2025 대한민국 사회공헌'에서 대상을 받았다. 이번 수상은 진도군수협이 운영해 온 조합원 중심의 경영과 진도수산업의 혁신,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 대한 공로를 종합적으로 인정받은 성과다. 김기영 진도군수협 조합장은 약 30년 동안 진도의 어업 현장을 지켜오며 현장 중심의 경영 철학, 조합 운영 혁신, 어업인 지원에 힘써왔으며, 이러한 노력은 조합의 체질 개선과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며 굳건한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진도군수협은 △2024년 결산 당기순이익 1위(68억 원) △전국 수협 수산물 위판 1위(3038억 원) △상호금융경영 우수상 △수협보험 연도대상 E그룹 2위 등 탁월한 경영 성과를 기록하며, '1등 수협'으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약 40년 동안 이어져 온 '마로해역 분쟁 해결'에 앞장서며, 조합과 어업인의 신뢰 회복을 위해 노력해 왔다. 진도군수협은 앞으로도 △조합원 소득 증대 △물김, 전복 등 고부가가치 품목 경쟁력 강화 △판로 다변화 △활선어 친환경 위판장 개설 등을 중장기 전략으로 추진하며 지속 가능한 수산업 모델 구축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김기영 진도군수협 조합장은 “수협의 성장은 곧 조합원의 성장이다"라며, “조합원의 소득 기반을 더욱 탄탄히 하고,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는 수협이 되도록 책임감을 가지고 발로 뛰겠다"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번 수상은 진도군수협이 어업인과 지역경제를 연결하는 핵심 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된다. 백준 기자 junewhite@ekn.kr

[패트롤] 안산시의회-의왕시의회-파주시의회-하남시의회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산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가 제300회 제2차 정례회에서 안건 심사 내실을 기하기 위해 대부바다향기테마파크 흙향기 맨발길 조성 사업 현장을 방문했다. 위원들은 이번 3회 추가경정 예산안에 반영된 본 사업의 추진 배경과 현황을 보고받고, 사업 대상지 일대를 직접 둘러보며 향후 추진 일정과 조성계획 적정성 등을 점검했다. 대부바다향기테마파크 흙향기 맨발길 조성 사업은 대부바다향기테마파크(시화지구 5공구 77ha 내)에 총 330m 길이의 건식 맨발길(폭 1.5~1.8m)을 조성한다. 시민 이용 편의를 위한 세족장 1곳(3구)과 휴게시설, 안내판 설치 등을 포함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1억원이며, 이 중 7000만원은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 3000만원은 시비로 편성됐다. 위원들은 현장을 둘러보며 맨발길 조성 과정에서 시민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화장실 등 편의시설 설치를 면밀하게 검토하고, 유휴지 활용 방안도 함께 마련해 시민의 이용 가치가 높아질 수 있도록 조성 과정에 세심히 신경 써 달라고 주문했다. 설호영 문화복지위원장은 “맨발길 조성은 시민건강 증진과 생태적 휴식공간 확대에 큰 의미가 있다"며 “예산이 실효성 있게 쓰일 수 있도록 설계부터 준공까지 모든 과정에서 안전성과 완성도를 높여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상임위원회에서도 사업 추진을 지속 살피며 시민이 체감하는 공원 환경 개선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의왕=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한채훈 의왕시의회 의원이 의왕시 재정난을 이유로 의왕미래교육센터 건립을 위한 2025년도 제3차 추가경정예산안 중 30억원 삭감을 강력하게 제의하며 논란이 예상된다. 의왕시의회 제316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제1차 회의에서 진행된 2025년도 제3차 추경안 심의 과정에서 한채훈 의원은 평생교육과를 상대로 의왕미래교육센터 건립 예산 30억원에 대한 심도 있는 질의를 펼쳤다. 한채훈 의원은 의왕미래교육센터 건립에 필요한 총예산 340억원 중 이번 추경에 반영된 30억원 집행 가능 시점에 의문을 제기하며 “12월 연내 집행은 불가능하고, 다만 입찰은 가능하다"는 답변을 끌어냈다. 특히 “이미 투입된 설계비 14억원 외에 향후 300억원이 넘는 미확보 예산이 남아있고, 물가 상승이나 예기치 않은 사고 등으로 공사비가 더욱 증액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한채훈 의원는 미래교육센터 건립 추진을 위해 설계비 14억원이 사장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공감하면서도 현재 의왕시 재정 상황이 매우 좋지 않다는 점을 강조하며 시급성을 재차 확인했다. 한채훈 의원은 “의왕시 재정이 매우 좋지 않다. 의왕시 예산팀장 보고에 따르면 기업으로 볼 때 55억원 가량 손실이 나는 상황이다. 내년도 필수경비도 모자라는데, 재정안정화계정의 156억원을 부곡커뮤니티센터와 문화예술회관 건립비로 충당하면 적립금에 남는 돈이 70억원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필수경비도 모자라는 이 마당에 340억원이 넘는 건립비용을 의왕시가 감당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우려가 있다"며 향후 300억원이란 예산 재원을 어떻게 조달할 것이냐고 따져 물었다. 아울러 “평생교육과 역점사업이란 입장을 이해하지만 의왕시의회 예산 심의는 평생교육과 하나만을 볼 수 없으며 의왕시 미래와 향후 세대가 짊어져야 할 재정 부담을 고려해야 한다"며 “결국 복지사업을 줄이거나 지방채 발행까지도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30억원 예산 삭감 제의에 대해 한채훈 의원은 “반드시 질타와 비판이 있으리라 생각한다. 그래도 지금 의왕시 재정 상황에서 이 예산 수립은 의왕시 10년 미래를 내다봤을 때 위험하다"며 삭감 제의를 강력히 주장했다.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파주시의회는 손성익 의원이 대표 발의한 '파주시 아동보호구역 운영 조례안'을 제260회 제2차 정례회 자치행정위원회에서 원안 가결했다. 이 조례안은 아동이 납치-유괴될 뻔한 사건과 관련한 시민들 민원을 계기로 마련됐다. 파주시는 '아동복지법' 등 상위법을 검토한 결과, 아동보호구역 지정에 관한 기본적인 사항만 규정돼 있을 뿐, 구체적인 기준과 절차, 안전시설 설치 등에 대한 세부 기준은 미비한 실정임을 확인했고 이에 아동 안전과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이번 조례를 발의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아동보호구역 지정-해제 △아동보호구역 내 고정형 영상정보처리기기 및 안전시설물 설치 △아동보호를 위한 협력체계 구축 등으로 규정했다. 손성익 의원은 5일 “현재 파주시는 아동보호구역의 상세한 기준 절차 등 아직 충분히 마련되어 있지 않다"며 “이번 조례 제정을 통해 아동이 자주 오가는 생활공간을 중심으로 범죄 예방시설과 보호체계가 한층 강화해, 우리 아이들이 일상에서 보다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파주시의회 자치행정위원회는 이정은 의원이 발의한 '파주시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기념사업 지원 및 평화의소녀상 보호-관리 조례안'을 제260회 정례회에서 가결했다. 일본군위안부 피해 문제는 우리 근현대사의 대표적 인권침해 사안으로 피해자 대부분이 고령에 이르러 더 이상 생생한 증언을 듣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따라 지방정부 차원에서 역사 보존과 인권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파주시 역시 시민이 역사를 마주하고 성찰할 수 있는 공간인 평화의소녀상을 유지-관리하고 있으나, 이를 체계적으로 보호-관리할 제도적 기반은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파주시는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기념사업과 평화의소녀상 관리체계를 갖추기 위해 이번 조례안을 발의했다. 주요 내용은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기념사업 추진을 비롯해 △역사자료 수집-보존-전시 및 교육-홍보 △국제교류 및 위령사업 등 관련 사업 확대 △관련 단체와 협력 및 경비 보조 △평화의소녀상 보호-관리체계 구축 등이다. 이정은 의원은 5일 “세월이 흐르면서 피해자들 목소리를 직접 들을 수 있는 기회는 점점 줄어들고 있다"며 “이번 조례안을 통해 파주시가 역사적 책임을 다하고, 아픈 역사가 다시는 반복되지 않도록 기념사업과 인권 교육을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최훈종 하남시의회 의원은 제344회 하남시의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하남시가 수년째 '예산 부족'을 말해왔지만, 그 예산 부족이 밀어낸 것은 시민의 삶과 안전"이라고 지적했다. 도시건설위원회 행감을 통해 최훈종 의원은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580여곳, 미개설-미정비 도로, 1단계(시급) 민원 등이 모두 예산 부족이란 사유로 수년째 방치돼 왔다는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또한 “그린벨트로 수십 년, 도시계획도로로 또 수십 년 묶어 놓고도 결국 예산 부족을 이유로 아무것도 하지 못한 것이 현실"이라며 시민 재산권 침해 문제를 짚었다. 이어 미개설 도로와 관련해서도 가장 시급성이 높은 '1단계 민원'조차 재정 여건을 이유로 추진이 어렵다는 답변이 반복됐다며 “최근 2~3년 내 접수된 민원까지 똑같은 이유로 미뤄지고 있었다. 시민 통행-생활-안전에 직결되는 민원조차 손을 못대는 구조가 행감을 통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고 비판했다. 반면 선심성-홍보성-이벤트성 사업 예산은 매년 빠짐없이 편성되는 모순이 지속됐다며“예산 부족이란 말은 더 이상 면죄부가 될 수 없다. 문제는 '무엇이 우선되고 무엇이 뒤로 밀려났는가'이며, 이번 행감은 그 답을 분명히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내년도 예산안 심사에 대해 그는 ①선심성 예산 우선 검증 ②기반시설-재난-배수-도로 보수 등 시민 안전 분야 우선순위 회복 ③예산항목 전반의 우선순위 재정렬을 원칙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이어 시민에게 직접 전하는 메시지도 덧붙였다. “앞으로 일부 행사-홍보-이벤트 사업이 조정되거나 축소될 수 있습니다. 그것은 도시 기초체력을 회복하기 위해 재정을 다시 배치하는 과정입니다." 특히 “보여주기식 사업 하나 줄이면 수십 년 묶인 민원을 해결할 수 있고, 홍보성 지출 하나 덜면 위험시설을 제때 고칠 수 있다"며 “도시는 보이지 않는 곳에 투자할 때 가장 튼튼해진다"고 부연했다. 최훈종 의원은 “이번 예산심사는 결코 형식적으로 지나가지 않을 것"이라며 “선심이 아니라 기반을, 홍보가 아니라 안전을, 소모가 아니라 지속성을 선택하는 예산이 되도록 끝까지 책임 있게 심사하겠다"고 역설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김동연, “깊은 유감” 공식 표명...경기도–도의회 10일 갈등 ‘봉합’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집행부의 행정사무감사 불출석으로 촉발된 경기도의회 파행 사태에 대해 공식 사과 뜻을 밝히며 10일 넘게 이어졌던 도와 도의회 간 극한 대치가 극적으로 마무리됐다. 김 지사는 5일 경기도의회 예담채를 찾아 김진경 도의회 의장과 최종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이용호 국민의힘 원내부대표 등 의회 지도부를 만나 “운영위 행정감사와 관련한 문제 제기에 충분히 공감한다"면서도 “다만, 운영위 불출석으로 촉발된 이번 사태에 대해 도정을 책임지는 도지사로서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김 지사는 이어 “오늘을 계기로 의회와 집행부가 힘을 합쳐 관계를 정상화하길 바란다"며 “도민 민생과 직결된 예산 심의와 처리에도 의회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번 유감 표명은 집행부의 행정사무감사 불출석을 주도했던 조혜진 비서실장이 이날 전격 사의를 표명한 직후 이뤄져 눈길을 끌었다. 집행부 주요 책임자의 사퇴와 지사의 직접 사과가 연이어 나오면서 파국 직전까지 치닫던 여야 대치는 급속히 진정 국면으로 전환됐다. 갈등 해소의 결정적 계기는 국민의힘 백현종 대표의원의 단식 농성이었다. 행정사무감사 거부에 대한 집행부 사과를 요구하며 10일째 단식하던 백 대표의원이 지난 4일 오후 건강 악화로 긴급 병원 이송되자 김 지사가 같은날 밤 병원을 찾아 20여 분간 면담을 진행했다. 다음날 조 실장의 사의 표명에 이어 김 지사의 유감 표명까지 나오면서 갈등 봉합은 채 하루도 걸리지 않았다. 이로써 도의회가 의회 정상화를 조건으로 내건 집행부 공식 사과와 책임자 문책 요구가 사실상 모두 수용된 셈이다. 그러나 이번 사태의 또 다른 원인으로 지목된 양우식 운영위원장(국민의힘)의 거취 문제는 여전히 미해결 상태다. 양 위원장은 최근 상임위 직원에게 성희롱성 발언을 한 혐의(모욕죄)로 기소돼 현재 재판을 앞두고 있어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김 지사의 사과 직후 국민의힘은 공식 입장문을 통해 “이번 사태는 '김동연 지사의 공식 사과'와 '조혜진 비서실장의 사퇴'라는 실질적 성과를 도출했다"며 “시급한 도민 민생과 복리 증진을 위해 더불어민주당과 함께 내년도 예산심의를 정상화하겠다"고 밝혔다. 김진경 도의회 의장도 “김 지사의 사과를 의회가 수용하면서 예산 심의 등 모든 의사 일정을 정상화하기로 뜻을 모았다"며 “내주부터 예산안 심의를 공식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우식 위원장 문제에 대해서는 “양당이 협의해 별도의 조치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올네이션스, 명지대서 ‘경배와찬양학교·7000학교’ 개최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국제 선교단체 올네이션스 경배와찬양이 내년 1월 26일부터 29일까지 명지대학교 자연캠퍼스 60주년 기념 채플관에서 겨울 '경배와찬양학교 및 7000학교'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방학을 맞은 어린이, 대학생, 청년들을 대상으로 복음의 능력과 하나님의 임재를 실제로 체험하는 영성 훈련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올네이션스 경배와찬양은 한국 예배운동 초기 하스데반 선교사의 목요모임에서 시작됐다. 이 모임에서 형성된 '경배와찬양'의 흐름은 청년과 다음세대가 단순한 신앙 교육을 넘어 살아 있는 복음을 경험하도록 돕는 데 목적을 두고 전국과 해외로 확장돼 왔다. 이러한 취지 아래 매년 여름과 겨울마다 '경배와찬양학교 및 7000학교'를 열어 집중적인 예배·말씀·기도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겨울 학교의 주제는 '진정한 자유'다. 인간의 한계와 교만으로 스스로 의롭게 살 수 없는 현실 속에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부여되는 참된 자유와 천국 시민의 정체성을 다시 묵상하고 회복하자는 의미를 담았다. 올네이션스 관계자는 “이번 세대가 복음 안에서 다시 일어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학교를 준비했다"며 “참가자들이 예배와 말씀 속에서 신앙의 본질을 깊이 경험하고 새로운 영적 도약을 이루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행사는 개인의 신앙 성장은 물론 공동체의 영적 회복에도 긍정적인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E-로컬뉴스] 포항시, 영천시, 대구도시개발공사, 대구시의회, DGIST, 대구가톨릭대 소식

이강덕 시장, MICE·배터리·문화 인프라 강화 주문… 국가예산 확보 전략도 점검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는 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12월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해외 교류 성과와 내년도 주요 시정 전략을 논의했다. 회의는 마이스산업과의 '유럽·브라질 방문 성과 및 국제회의 발굴·유치 현황' 보고와 관광산업과의 '포항-헝가리 글로벌 협력 강화' 관련 국외 방문 결과 보고에 이어 미래 성장전략 논의로 이어졌다. 이강덕 시장은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와 유럽·브라질 국제기구 방문을 계기로 산업도시 기반의 MICE 전략을 고도화해야 한다"며 “POEX 개관 시점에 맞춰 글로벌 컨벤션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국제기구·해외 컨벤션 기관과 협력을 강화하라"고 주문했다. 또한 최근 헝가리 데브레첸시와 체결한 교류의향서를 언급하며 “배터리 산업 중심의 미래 신산업 협력을 확대하고 실질적 협력사업을 발굴해 글로벌 배터리 선도도시 위상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는 2026년도 국가투자예산 확보 현황을 공유하고, 2027년 국비 확보 목표 및 추진 전략도 점검했다. 미래 신성장 동력 발굴과 국비 대형사업 준비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정책 역량을 모으기로 했다. 이 시장은 시가 추진 중인 시립박물관과 시립미술관 제2관 조성 사업을 언급하며 “포항의 정체성을 담아낼 핵심 문화 인프라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자연·역사·문화를 담은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해 시민들이 일상에서 향유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콘텐츠를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시는 겨울철 건조한 기후와 한파에 대비해 재해 대응 시스템을 재점검하고 취약계층 보호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강덕 시장은 “포항의 미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행정 역량을 집중하고, 모든 부서가 유기적으로 협력해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어야 한다"며 “현안 대응과 미래 준비에 흔들림 없이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2027년 준공 목표… 지역 신산업 거점 본격화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는 5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영천스타밸리 지식산업혁신센터 건립사업'의 기본 및 실시설계 최종보고회를 열고 사업 추진 방향을 확정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최기문 영천시장을 비롯해 도·시의원, 건축·설계 전문가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보고회에서는 그간의 추진 경과와 설계 주요 내용을 종합 점검한 데 이어, 최종보고 및 질의응답을 통해 사업계획의 적정성과 설계 완성도를 면밀히 검토했다. 시는 참석자 의견을 반영해 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기술적·행정적 보완사항을 정리했다. 영천스타밸리 지식산업혁신센터는 하이테크파크지구 내 7897㎡ 부지에 연면적 9960.42㎡ 규모로 들어선다. 지상 4층으로 건립되며, 총 사업비 348억 원이 투입된다. 내부에는 기업 입주공간을 비롯해 회의실·교육실·카페 등 공용 지원시설을 갖춰 기업 활동 지원과 지역 산업 생태계 조성의 기반이 될 전망이다. 영천시는 이번 보고회를 계기로 2027년 준공 목표에 맞춰 사업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지식산업혁신센터가 향후 지역 기업 역량을 강화하고 신산업 육성의 거점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 “하이테크파크지구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거취약아동 지원 'Happy Plus! Hope Plus!' 등 지속적 사회공헌 성과 인정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도시개발공사는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주관하는 '2025년 지역사회공헌 인정제'에서 A+ 등급을 획득하고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지역사회공헌 인정제'는 기관이 보유한 자원과 역량을 활용해 비영리단체와 협력하고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 기여한 기관을 평가·인정하는 제도다. ESG 경영 관점에서 환경(E)·사회(S)·지배구조(G) 부문의 활동 전반을 종합 심사한다. 공사는 기관 고유 사업과 연계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온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대표 사업인 'Happy Plus! Hope Plus!'는 2022년부터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주거빈곤아동의 주거환경 개선을 지원해 왔다. 이 밖에도 저소득가정 아동, 자립준비·가족돌봄 청년, 어르신 등 대상별 맞춤형 지원을 이어가고 있으며, 안동·군위 등 자매결연지와의 도농상생 활동, 재해지역 복구 지원 등 지역 공동체 강화를 위한 활동도 꾸준히 펼치고 있다. 정명섭 사장은 “이번 수상은 지역사회와 함께 만들어낸 뜻깊은 성과"라며 “앞으로도 지방공기업으로서 지역사회 문제 해결과 사회적 가치 실현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보행자 사망 36.5%… 2026년까지 2곳 추가로는 부족" 구체적 대책 촉구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시의회 박소영 의원(동구2)은 5일 서면 시정질문을 통해 대구시에 대각선 횡단보도 설치 확대와 보행자 교통사고 다발지역에 대한 개선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박 의원은 “2024년 기준 전국 교통사고 사망자 중 36.5%가 보행자"라며 “도로 위에서 보행자의 생명과 안전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대구의 일부 지역에서 보행자 사고가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대각선 횡단보도 확대와 교차로 구조 개선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대구시가 2026년에 2곳의 대각선 횡단보도를 신규 설치할 계획(현행 90곳)이라는 점을 언급하며 “이 수준으로는 사고 예방에 충분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도로교통공단의 2018년 연구에서 대각선 횡단보도 도입 시 사고율이 9.43% 감소한 사례를 들어 보다 적극적인 확대를 주문했다. 또 청구네거리 주변 등하교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대각선 횡단보도 신규 설치를 검토할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동대구복합환승센터 남측 대각선 횡단보도가 불법 주정차 차량으로 인해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개선책 마련도 요구했다. 박 의원은 “동구시장 부근과 달서구 사랑마을어린이집 일대는 최근 3년간 보행자 사고가 매년 7건 이상 발생한 지역"이라며 “교차로 구조와 신호체계 등 사고 위험 요인을 면밀히 분석해 개선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보행자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교차로 개선과 안전 인프라 확충에 실질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시민이 안심하고 걸을 수 있는 보행환경 조성이 대구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핵심 요소"라고 덧붙였다. 창업정신상 시상·오픈이노베이션 세미나·합동 IR 등 73명 참가해 성과 공유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DGIST는 최근 대구 그랜드호텔에서 '2025년 DGIST-KNU 스타트업 페스타'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DGIST와 경북대학교가 공동 주최해 지역 창업 기업 간 교류를 확대하고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스타트업 페스타에서는 창업정신상 시상, 오픈이노베이션 세미나, DGIST-KNU 합동 IR 발표, 네트워킹 프로그램 등 다양한 창업 지원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행사에는 DGIST 및 지역 (예비)창업자, 유관기관 관계자, 투자사 등 73명이 참석했다. 행사 첫 순서인 창업정신상 시상식에서는 이호춘 ㈜솔리텍 대표와 이정우 ㈜퀘스터 대표가 수상자로 선정돼 창업 유공자의 공로를 기렸다. 이어 열린 오픈이노베이션 세미나에서는 ㈜레몬트리 이민희 대표와 ㈜바이루트 허태욱 대표가 강연에 나섰고, ㈜아임시스템·㈜리필 등 DGIST 창업기업들의 협업 사례가 소개됐다. DGIST와 경북대 창업기업 6개 팀이 참여한 합동 IR에서는 VC와 TIPS 위원들로부터 사업성과 기술력에 대한 평가를 받고, 이후 다대일 밋업을 통해 실질적 투자 연계 논의가 이어졌다. 동시에 운영된 비즈니스 라운지에서는 미래과학기술지주,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KH벤처파트너스, 와이앤아처 등 주요 투자기관과 창업기업이 자유롭게 멘토링과 네트워킹을 진행했다. 이건우 DGIST 총장은 “창업정신상 시상과 오픈이노베이션 확산은 창업 생태계의 질적 성장을 위한 중요한 기반"이라며 “지역 대학과 협력해 창업지원 생태계를 더욱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지역 창업 생태계 기여 공로… 전국 창업 인프라 성과 한자리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가톨릭대 창업보육센터 최미란 선임 매니저가 최근 인천 인스파이어 리조트에서 열린 '2025 지역 창업 인프라 통합 성과보고회'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지역 창업 생태계 기반 구축과 창업 인프라 운영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다. 이번 행사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 한국창업보육협회가 공동 주관해 전국 창업 인프라 운영 인력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2025년 창업 인프라별 운영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로, 경진대회와 우수 제품 전시·체험, 사업별 지원전략 공유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최미란 매니저는 2020년부터 대구가톨릭대 창업보육센터에서 바이오·ICT 융복합 특화 분야 기업을 보육하는 창업보육전문매니저로 활동해 왔다. BI 보육역량강화사업, 경상북도 우수창업보육센터지원사업, 청년예비창업가육성사업 등 여러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수행하며 지역 유망 기업을 발굴하고 성장 단계별 맞춤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수상 소감에서 최 매니저는 “스타트업과 함께 성장해온 시간이 이번 수상의 큰 의미가 됐다"며 “앞으로도 창업기업이 꿈을 펼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고 건강한 창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가톨릭대 이병철 창업보육센터장은 “성장 가능성이 높은 유망 기업을 적극 발굴·지원해 지역 창업 생태계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강조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