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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마포구 취약계층에 ‘사랑의 쌀·김치’ 전달

효성그룹은 3일 서울 마포구 마포구청에 관내 취약계층을 위한 '사랑의 쌀'과 '사랑의 김장 김치'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기부 물품은 10kg 김장김치 1500박스와 20kg 쌀 500포대다. 김치는 취약계층을 고용하는 사회적 기업에서, 쌀은 경상남도 함안군에서 구매했다. 효성은 마포구 취약계층을 위해 2006년부터 쌀을, 2007년부터 김치를 매년 전달하고 있다. 효성 임직원들은 이와 별도로 오는 15일 '사랑의 헌혈'에 참여하고 18일에는 장애전문 베다니어린이집 장애아동들과 크리스마스파티를 진행할 계획이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LH, 서울에 첫 가로주택 준공…노후주거지 모델 제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강서구 염창동 '덕수연립' LH 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이 서울 지역 최초로 준공돼 입주를 시작했다고 3일 밝혔다. 'LH 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은 노후·불량건축물이 밀집한 가로구역에서 종전의 가로를 유지하면서 소규모로 주거 환경을 정비하는 사업이다. 민간 방식 대비 재원 조달, 감정평가, 건설관리 등에서 투명성과 안정성이 확보될 뿐만 아니라, 기존 재개발·재건축 사업 대비 사업 기간이 짧아 신속한 주택공급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실제로 기존 재개발·재건축 사업은 조합 설립부터 주택준공까지 대략 15년 이상이 소요되지만 가로주택정비사업인 덕수연립은 5년이 소요됐다. '덕수연립'은 LH 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의 서울 지역 첫 준공 사례다. 공공 참여를 통해 안정적인 사업 추진 기반을 마련했고 2021년 조합설립 후 5년 만에 준공까지 마무리해 사업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했다. '덕수연립' 가로주택은 총 66세대(B3~18층·대지면적 1763㎡) 규모로, 그중 일부 세대는 청년·신혼부부 등 실수요 계층을 위한 공공임대주택으로 공급된다. LH는 현재 서울 전역에서 30개소 약 1만 가구 규모의 LH 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덕수연립'에 이어 송파구 석촌동과 마포구 연남동 2개 지구(137세대) 정비사업도 착공(철거) 절차가 진행 중이다. '송파석촌 가로주택정비사업'(55세대·대지면적 1224㎡)은 11월 철거가 시작됐다. '마포연남 가로주택정비사업'(82세대·대지면적 2787㎡)은 주민 이주가 완료돼 연내 철거가 시작된다. 내년에는 ▲양천구 목동(159세대) ▲광진구 자양동(129세대) ▲서초구 양재동(45세대) 가로주택정비사업도 착공 절차가 순차 진행될 예정이다. LH는 사업절차 간소화, 규제완화 등 제도개선을 적극 시행하고, 지속적인 간담회를 통해 주민 참여를 독려, 사업 속도를 더욱 앞당길 방침이다. 이상욱 LH 사장 직무대행은 “덕수연립 LH 참여형 가로주택은 조합 설립 후 5년 만에 입주까지 마친 도심 노후 주거비 정비 우수 성공 사례이자 새로운 모델"이라며 “공공이 가진 투명성과 안정성을 바탕으로, 단기간에 신속하게 도심 정비를 이뤄내 노후 주거지 개선 및 주택공급 확대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LH는 내년 2월까지 '덕수연립 가로주택' 내 소규모정비사업 사업 현황부터 실제 모습 등을 체감할 수 있는 홍보 쇼룸도 운영한다. 임진영 기자 ijy@ekn.kr

[김유승의 부동산뷰] “공공 내렸는데 민간 올라”…일희일비·신뢰↓ 부동산통계 불신 확산

복잡해지고 있는 현대 사회에선 국가 통계의 신뢰도가 필수다. 서민들의 내 집 마련과 부동산 투자 등 주택시장의 기준이 되는 부동산통계는 말할 것도 없다. 그런데 최근들어 신뢰도, 객관성이나 집계 방식 등을 두고 문제가 있다는 논란이 거세다. 정부도 조만간 주간 발표를 없애고 표본 수 확대·실거래가 중심 조사 강화 등 개편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3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10·15 부동산 대책을 전후로 정부와 민간의 주택시장 통계가 엇갈리며 시장의 혼란이 벌어지고 있다. 정부 공인 기관인 한국부동산원과 민간인 KB부동산·부동산R114 등이 각각 내놓는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조사 결과가 정반대로 나왔다. 부동산원이 상승으로 판단한 주간에 민간 기관들은 하락으로 발표하거나, 반대로 부동산원이 하락으로 본 주간에 민간은 상승을 기록하는 등 흐름 자체가 서로 다르게 집게 된 것이다. 예컨대 부동산원 발표 11월 넷째 주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은 서울 아파트 매매가가 0.18% 상승해 전주(0.20%)보다 오름폭이 다소 줄었다. 강남구·서초구·송파구·용산구 역시 각각 0.01~0.14% 포인트 가량 상승률이 낮아지며 전반적으로 진정되는 흐름을 보였다. 반면 같은 기간 KB부동산의 '주간 KB아파트시장동향'에서는 서울 매매가격이 0.27% 오르며 직전 주(0.23%)보다 상승 강도가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서초·송파·용산 등 주요 지역 모두 상승 폭이 오히려 확대됐다는 분석이다. 부동산R114도 같은 기간 서울 아파트값이 전주 대비 0.35% 뛰었다고 평가해, 민간 통계는 상승세 강화 쪽에 무게를 뒀다. 또 직전인 11월 셋째 주 역시 기관별 통계가 크게 엇갈렸다. 한국부동산원은 해당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0.20% 오르며 전주(0.17%)보다 상승 폭이 커졌다고 판단했다. 4주 만에 다시 오름세가 확대됐다는 설명이다. 반면 KB부동산은 같은 기간 상승률이 0.26%에서 0.23%로 낮아져 5주 연속 상승 폭이 축소됐다고 분석했다. 부동산R114는 11월 셋째 주(17~21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전주 대비 0.05% 내린 것으로 집계해, 상승세였던 이전 주와 달리 하락 전환했다는 평가를 내놨다. 이처럼 기관별 흐름이 다르게 나타나는 것은 주간 아파트 통계가 전수조사가 아닌 표본조사 방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이다. 또, 조사 방식과 기간도 서로 다르다. 부동산원은 전국 아파트 3만3500가구를 표본 삼아 시세 조사원이 매물·호가·실거래가 등을 직접 조사해 적정 가격을 산정한다. 조사 기간은 직전 주 화요일부터 해당 주 월요일까지다. 반면 KB부동산은 총 6만2200가구를 조사 대상으로 삼는다. 협력 공인중개사가 입력한 실거래가나 시세를 지역 담당자가 검증해 가격을 확정하는 방식이다. 거래가 없을 경우에는 매매(임대) 사례 비교 방식으로 가격을 책정한다. 조사 기간은 부동산원과 동일하다. 부동산R114의 경우 인공지능(AI) 기반 분석을 통해 전국 아파트 약 90%의 실거래가와 호가를 반영한 뒤 자체 보정을 거친다. 월~금요일 데이터를 사용하는 만큼 앞선 두 기관과 집계 기간에 다소 차이가 있다. 업계는 이 같은 조사 방식 차이가 실거래가가 충분히 형성되지 않은 시기일수록 통계 간 격차를 키울 수 있다고 지적한다. 통계 착시 효과는 부동산 시장에 큰 변화가 없는 시기에는 크게 드러나지 않는다. 그러나 최근 서울 전역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되면서 실거래 신고 건수가 급감한 만큼, 소수 매매만으로 주간 통계가 좌우될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과거에도 정부 정책 발표나 변수 발생 직후에는 기관간의 통계 간 차이가 상당했던 적이 많다는 게 전문가들의 전언이다. 특히 공공기관으로 신뢰도가 높아야 할 부동산원의 통계 조사 방식도 문제가 많다는 지적이다. 우선 조사원 1명당 약 100채의 아파트를 맡아 통계를 내기 때문에 정확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비판이다. 조사 시 담당자는 표본 아파트나 인근 아파트 거래 시 해당 가격을 그대로 사용하지 않고 정상 거래 여부를 확인하는 것도 주관이 반영될 소지가 있어 오차가 커지는 원인이 될 수 있다. 거래가 없거나 충분하지 않을 경우 매도호가와 시장 상황을 고려한 가상의 가격이 통계에 반영된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인근 지역 거래 사례나 공인중개사 의견을 참고하게 돼 오류가 발생할 수 있는 셈이다. 아울러 최근 계약 취소 사례가 많은 지역에서는 신고가 역시 취소되는 경우가 많아, 기존 신고가를 반영한 부동산 가격 동향이 왜곡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토부의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11월 서울 아파트 매매 건수 7만5339건 중 해제 신고 건수는 5598건으로 전체 계약의 7.4%를 차지했다. 이는 실거래가 시스템에 계약 해제 이력을 공개하기 시작한 2020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이로 인해 일각에서는 시장 변동성이 커진 틈을 타 집값을 띄우기 위해 거래 신고 후 해제하는 허위 신고로 통계가 왜곡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다만 부동산원 통계는 거래된 물건과 호가를 함께 확인하는 방식으로, 실제 부동산 중개업소에 문의해 시장 상황을 조사한 데이터를 반영하고 있다. 따라서 신고된 계약서가 통계에 포함될 수밖에 없는 구조이다. 전문가들은 집값 상승기와 하락기에 이 같은 통계 왜곡이 투기 수요를 부추기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지적한다. 정치권에서는 주간 통계의 실효성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며 갑론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올해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은 부정확한 통계가 시장 불안을 부추긴다며 통계 은폐 또는 폐지를 주장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이를 집값 폭등을 은폐하려 한다고 반박했다. 특히 문재인 정부 시절 부동산 통계 조작 논란이 제기되면서 신뢰도에 금이 갔다. 현재 당시 청와대 김수현·김상조 전 정책실장과 윤성원 전 주택도시비서관 등이 통계법 위반·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기소돼 1심 재판이 진행 중이다. 부동산 대책 실패에 대한 비난과 지지율 하락을 우려해 2018년 1월부터 2021년 8월까지 125차례에 걸쳐 '주간 주택가격 변동률'을 조작했다는 게 검찰의 기소 내용이다. 그러나 당시 여당·청와대 측은 통계 수치를 조작한 적이 없다며 반발하고 있다. 검찰도 재판 과정에서 최근 '조작'을 밝혀낸 감사원의 관련 감사 결과가 일방적 주장일 수 있다는 입장을 피력하는 등 후퇴한 상태다. 국토부는 부동산원 집값 통계 신뢰성 논란이 이어지자 2년 전 국토연구원에 개선 연구용역을 의뢰한 바 있다. 주간 동향 폐지, 조사 결과 비공개, 격주 조사, 대체 지표 도입 등 다양한 방안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가운데 가장 유력한 개선 방안으로는 표본 수 확대, 실거래가 중심 조사 강화, 외부 전문가 참여 확대가 꼽힌다. 국토부는 과거 통계 논란 시에도 표본 수를 늘리고 조사 방식을 일부 개편한 전례가 있기 때문이다. 부동산 전문가들도 발표 주기를 매주에서 격주 또는 매월로 변경하고, 실거래가 중심으로 조사 방식을 강화하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통계를 완전히 폐지할 경우, 민간 기관의 주간 아파트 동향 발표로 인해 편향된 정보나 소문으로 시장이 흔들릴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 조치이다. 다만 발표 주기를 조정하는 문제를 두고 의견이 엇갈리는 부분도 있다. 발표 주기를 늘릴 경우 상승 폭이나 하락 폭이 주간 단위보다 더 커져, 통계가 시장에 미치는 파장이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이다. 또, 실거래가 신고에는 최대 30일가량 시차가 발생해 실시간 대응이 어렵다. 시세를 벗어난 비정상적인 가격을 걸러내기 어렵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남기업 토지자유연구소 소장은 “현재는 거래가 완성되지 않고 계약서를 써서 올리기만 해도 계약이 이뤄진 것처럼 간주해 시장 가격에 반영된다"며 “계약서가 신고된 건이 아니라 등기까지 완료된 거래를 기준으로 산출해 통계를 내고 발표하는 방식이 맞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이어 “처음에는 민간 통계에 의지해 일부 혼란이나 공백이 있을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부동산원이 생산하는 등기 기반 통계가 더 정확하다는 인식이 형성돼 결국 국민들의 신뢰도 높아질 것"이라고 조언했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자연관, 프리미엄 원료 조합 담은 다이소 전용 ‘올레샷’ 신제품 출시

건강식품 브랜드 자연관이 지중해식 식단의 핵심 건강 원료인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오일과 유기농 레몬 착즙액을 한 병에 담은 '이지슬로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오일&레몬'을 다이소에 출시했다고 3일 전했다. 해당 제품은 올리브 최대 생산국인 스페인산 최고급 올리브 대표 품종 '피쿠알'을 엄선한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오일을 사용했다. 피쿠알은 전 세계적으로 높은 폴리페놀 함량으로 품질을 인정받는 프리미엄 품종으로, 올리브 본연의 신선한 풍미와 자연적인 영양 성분을 그대로 유지한 것이 특징이다. 함께 담긴 레몬 착즙액은 유기농 레몬 그대로를 짜낸 NFC(Not From Concentrate) 방식으로 제조되어 농축·희석 없이 레몬 고유의 시트러스 향과 상큼함을 유지했다. 자연상태의 비타민과 유기산이 유지되는 NFC 레몬즙과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오일의 풍부한 폴리페놀과 비타민이 조화를 이루며 전반적인 밸런스를 관리하는 데 유용한 조합이다. 올리브오일은 산소 접촉을 최소화해 신선함을 지킨 식물성 캡슐로 구현하여 먹기 힘든 올리브오일을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게 설계했으며, 레몬즙을 아래에 분리 보관하는 듀얼 구조로 설계해 신선도와 편의성을 높였다. 자연관 관계자는 “프리미엄 등급으로 평가받는 피쿠알 품종의 올리브오일과 유기농 NFC 레몬 착즙 100%를 결합해 지중해식 식단의 장점을 일상에서 쉽게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며, “앞으로도 프리미엄 원료로, 누구나 건강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푸디스트, 아티제와 협력…“구내식당도 고급스럽게”

기업 간 거래(B2B) 식자재 전문 기업 푸디스트가 프리미엄 베이커리 브랜드 '아티제(artisée)'와 전략적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3일 밝혔다. 아티제는 전국 66개 매장을 보유한 유러피안 라이프스타일 카페로 깊은 풍미의 커피와 다채로운 베이커리 제품으로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푸디스트는 자체 보유한 프리미엄 급식 브랜드 브랜드 '고메이플레이스(GOURMETPLACE)'를 통해 식문화 트렌드를 반영한 카페·베이커리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푸디스트는 아티제의 프리미엄 원두와 베이커리 기술력을 푸디스트의 급식 운영 노하우와 접목해 높은 품질의 카페·베이커리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푸디스트는 제휴 기간 동안 프리미엄 원두와 베이커리 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받고, '아티제' 상표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아울러 카페·베이커리 기술 협력도 강화해 품질 관리를 체계화하고, 협업을 통한 마케팅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빛나 푸디스트 브랜드관리팀장은 “고객들에게 더욱 수준 높은 카페·베이커리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아티제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서비스 품질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고객들에게 만족스러운 급식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아토젯, ‘2025 대한민국소비자브랜드대상’ 2년 연속 수상

퓨어텍코리아의 필터샤워기 전문 브랜드 아토젯이 '2025 대한민국소비자브랜드대상' 필터샤워기 부문에서 2년 연속 수상했다고 3일 전했다. 한국소비자글로벌협의회가 주관하고, 전자정보인협회, 아이팩조정중재센터, 한국링컨협회가 후원했으며, 한국소비자평가원이 소비자 신뢰도와 선호도 조사를 기반으로 평가를 진행했다. 아토젯은 'The Best Partner of Your Happy Life'라는 비전을 바탕으로, 소비자가 일상에서 건강하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필터샤워기를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는 제품 개발과 100% 국내 직접 생산 및 판매를 이어오고 있다. 합리적인 가격과 검증된 고품질, 고기능 제품을 동시에 제공하며 고객 만족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 특히 KC인증을 포함한 다양한 위생안전 기준을 충족하며, 기업부설연구소, 공장등록증명서, ISO9001 인증, 상표등록증 등 다수의 인증과 지적재산권을 보유해 제품과 브랜드 신뢰성을 강화하고 있다. 모든 제품은 중간 유통 단계를 생략하여 거품 없는 합리적 가격으로 소비자에게 제공된다. 이와 함께 깨끗한 물을 제공하기 위해 섬세한 작업과 철저한 품질 검수를 진행한다. 100% 국내 생산 체계를 통해 제조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품질 변수를 최소화하고, 고객에게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필터샤워기를 전달한다. 제품 하나하나에 땀과 정성을 담아 제작하며, 가격 대비 성능이 우수한 제품을 제공하는 데 자부심을 갖고 있다. 아토젯은 국내 시장에서의 높은 신뢰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확대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지속적인 제품 연구와 혁신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해외 소비자에게도 합리적 가격과 검증된 품질의 필터샤워기를 제공하며, 글로벌 위생·생활용품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퓨어텍코리아 배승룡 대표는 “2년 연속 대한민국소비자브랜드대상 수상은 고객과 시장이 아토젯의 품질과 가치를 인정해주신 결과"라며 “앞으로도 검증된 기술과 철저한 품질 관리, 합리적 가격을 기반으로 더 많은 고객에게 깨끗하고 안전한 물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예술분야 스타트업, 오픈이노베이션 밋업 데이 성료

예술분야 창업기업 지원사업에 참여한 예술 창업기업 12개사와 대·중견기업 10개사가 참여한 '오픈이노베이션 밋업 데이'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재)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최하고 ㈜피지벤처스가 주관해 예술 스타트업의 실전적 판로 확보와 전략적 사업화 연계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5 예술분야 초기창업 1트랙에 참가한 기업 12개사와 대중견 파트너들간 1:1 매칭방식으로 밋업데이가 진행되었으며 전략적인 파트너 체결 및 PoC가능성에 대해 도출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되었다. 피지벤처스 김혜원 대표는 “예술분야 스타트업이 장기적으로 생존하는 방식에는 수요처를 발굴하고 판로를 확보하는 것이 가장 큰 경쟁성이다. 각기 다른 분야에서 상생할 수 있는 전략적인 지원을 아낌없이 할 것 "이라고 밝혔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기자의 눈] 쿠팡, ‘최선의 노력’이 무엇인지 증명하라

쿠팡에서 또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했다. 올 5월 SK텔레콤 사태를 넘어 피해 규모만 약 3400만건에 이르는 초유의 보안 참사 소리마저 듣는다. 유출 사고 후 SKT의 대응 과정에서 여론의 비판이 쏟아졌듯 쿠팡도 허술하고 안일한 대처로 도마에 올랐다. 올 6월부터 5개월 동안 고객정보 탈취 시도가 이어졌지만 쿠팡은 알아차리지 못했다. 몇 개월간 일언반구 없던 쿠팡은 결국 박대준 대표이사 명의의 사과문 한 장을 띄웠으나 '정보 유출' 대신 '무단 접근'이라는 단어로 본질을 흐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름·이메일·전화번호·거주지 주소·일부 주문 정보 등 생활과 직결된 항목이 새어나갔지만 “결제·신용카드·로그인 정보는 포함되지 않았다"며 민감 정보는 아니라는 식의 해명만 남겼다. 사과문 말미에 적힌 말마따나 쿠팡은 “앞으로도 고객 정보의 안전과 보안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겠다"고 다짐한 말이 무색하게 어떤 구제책도 알린 것이 없다. 카드 삭제·탈퇴 등 후속 조치도 결국 고객의 몫이다. 유출 원인과 범행 동기, 보상안마저 구체화된 것이 없다. 그나마 '누가'·'어떻게'까지는 희미한 윤곽이 그려졌다. 업계 추측컨대 외국 국적의 전직 개발자가 퇴사 후 인증키를 활용해 범행을 벌였다는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이 불확실한 추정이 사실이든 아니든 당초 “쿠팡의 내부 관리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했는가"라는 본질적 질문만 남는다. 147일간 3370만명의 고객 데이터가 빠져 나간 사이 쿠팡은 무엇을 했는가. 이미 2020년 이후 세 번의 정보유출 사고를 겪으며 소 잃고 외양간 고칠 기회는 차고 넘쳤다. 대관·로비에 공들이고 보안 투자에 소홀했다는 정황 등이 드러나며 더 큰 공분도 사고 있다. 쿠팡은 올해만 정부·국회 출신의 퇴직 공직자 18명을 채용했다. 업계 추정대로라면 쿠팡은 많게는 100명에 육박하는 대규모 대관 인력을 갖춘 것으로 짐작된다. 반면 정보보호 투자에는 다소 소극적이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따르면, 쿠팡의 올해 IT예산은 약 1조9171억원으로 이 가운데 890억원을 정보보호 목적으로 투자했다. 적지 않은 비용이지만 IT 전체 예산의 4.6% 수준이다. 쿠팡의 정보보호 예산 비중은 2022년 7.1%, 2023년 6.9%, 지난해 5.6%로 감소세다. 지금 쿠팡이 필요한 것은 환골탈태다. 보안 투자와 내부 관리 강화는 당연하다. IT 기업으로서 정체성을 강조하고 있지만, 동시에 소비재를 취급하는 유통업체인 점도 간과하면 안 된다. 매출과 직결되는 소비자 신뢰를 저버린 기업을 대신할 라이벌은 많다. 창업주 김범석 쿠팡Inc 의장이 침묵하는 사이, 최전선에 선 박대준 대표가 약속한 “최선의 노력"이 무엇인지 답해야 할 때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스코틀랜드 블렌디드 위스키, ‘티처스 하이랜드 크림’ 국내 공식 출시

스코틀랜드에서 160년 넘게 장인 정신과 뛰어난 품질로 인정받아온 블렌디드 위스키 브랜드 티처스(Teacher's)가 국내 공식 출시된다. 합리적인 가격대에서 우수한 밸런스를 갖춘 것으로 평가되는 대표 제품 '티처스 하이랜드 크림(Teacher's Highland Cream)'은 창업자 윌리엄 티처(William Teacher)의 이름을 계승한 라인업으로, 풍부한 몰트 향과 은은한 스모키 노트가 조화를 이루는 크리미하고 달콤한 풍미가 특징이다. 오랜 역사와 브랜드 헤리티지를 기반으로 전 세계 시장에서 꾸준히 소비되고 있으며, 하이볼 문화의 중심지 일본에서도 지속적으로 사랑받고 있다. 1830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 '품질 좋은 위스키만이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는 철학으로 시작한 티처스는 블렌딩과 품질에서 장인 정신을 지닌 프리미엄 블렌디드 위스키 브랜드로, 전 세계 위스키 애호가에게 사랑받고 있다. 티처스 하이랜드 크림, 하이랜드 크림 리저브, 티처스 50 등 다양한 제품 라인을 갖추고 있으며, 아드모어 증류소에서 엄선한 몰트를 사용해 특유의 스모키 향과 부드러운 질감을 완성한다. 티처스는 위스키 제조에 그치지 않고, 숙성 방식과 패키징 혁신을 통해 소비자가 브랜드와 제품을 경험하는 방식을 진화시켜왔다. 19세기 후반, 창립자의 아들 아담 티처는 호주로 향하는 선박의 밸러스트 캐스크를 활용해 위스키를 장기간, 습한 환경에서 숙성시키는 아이디어를 고안하기도 했다. 1860년 출시된 티처스 하이랜드 크림은 이름 그대로 '크림처럼 부드러운' 풍미를 자랑한다. 풍부한 몰트 위스키 비중 덕분에 한층 입체적이고 깊은 맛을 선사하며, 과일과 달콤함이 조화를 이루고, 바닐라 커스터드, 레몬 제스트, 캐러멜라이즈드 아몬드, 갓 구운 페이스트리와 은은한 하이랜드 피트 스모크 향이 돋보인다. 맛은 달콤하고 스파이시하며, 청사과, 숙성 배, 오렌지 껍질, 생강과 은은한 스모키 향이 균형 있게 어우러져 상큼하고 달콤한 피니시가 길게 이어진다. 이러한 청량감 덕분에 하이볼로 즐기기에도 적합하다. 티처스는 뛰어난 품질을 유지하면서도 합리적인 가격으로 출시해, 위스키 애호가뿐만 아니라 초보자까지 폭넓은 고객들이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산토리 글로벌 스피리츠 관계자는 “1830년 윌리엄 티처가 세운 장인 정신과 혁신적 헤리티지를 이어, 풍부한 몰트와 은은한 스모크 향을 갖춘 티처스를 국내에 소개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국내 위스키 애호가들이 티처스 특유의 부드럽고 크리미한 시그니처 풍미를 언제나 맛볼 수 있도록 다양한 접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티처스는 700ml 용량으로 12월 3일 국내 정식 출시되며, 전국 GS25 편의점에서 단독 판매된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월간 IPO] 11월 공모주 ‘따따블’ 열기…12월 IPO 시장도 연말 랠리 이어간다

11월 공모주 시장은 기업공개(IPO) 제도 변경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면서 수익성과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 등 모든 측면에서 회복세를 보였다. 이번 달에도 공모주 시장은 호황을 이어갈 전망이다. IPO 제도 변화가 성공적으로 안착한 가운데 증시 강세가 겹치며 공모주 흥행이 이어지고 있다. 내년에는 무신사, 케이뱅크 등 '대어급' 상장이 예고돼 공모 시장 규모가 한층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1월 상장한 9개 기업의 첫날 종가 수익률은 공모가 대비 평균 142.91%였다. 3일 기준 주가도 공모가 대비 113%로 높은 수익률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1~10월까지 상장한 55개 기업의 첫날 종가 수익률은 공모가 대비 평균 55%였다. 특히 11월 상장한 이노테크와 큐리오시스는 상장 당일 주가가 공모가의 300%까지 치솟았다. 공모 당일 최대 한도까지 상승한 종목이 나온 것은 지난 2월 위너스 이후 처음이다. 지난달 공모주의 높은 수익률은 기관투자자의 의무보유확약 비중 확대에 따른 영향이 컸다. 지난 7월부터 기관투자자는 공모주 배정을 받기 위해 의무보유확약(락업)을 선택해야 우선 배정받을 수 있다. 기관은 수요예측에 참여할 때 미확약(상장 당일 매도) 또는 △15일 △1개월 △3개월 △6개월 중 선택해 일정 기간 주식을 매도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한다. 제도 개편 이후 상장 주관사는 기관투자자 배정 물량 중 40%(올해까지 30%) 이상을 확약한 기관에 우선 배정해야 한다. 인기가 많은 IPO 종목은 락업을 걸지 않으면 사실상 배정을 받기 어렵다. 금융당국은 기관투자자들이 공모주 '단타'로 IPO 시장을 왜곡하는 것을 막기 위해 제도를 도입했다. 상장 직후 유통 물량이 적다보니 공모주 가격은 빠르게 올랐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제도 변경 이후 기관 의무보유확약 비중이 9.8%에서 48.1%로 높아졌다"며 “기관이 물량 확보를 위해 의무보유확약 비중이 상승하면서 시장 유통물량이 감소하게 되어 일시적으로 시초가 및 상장 초기에 주가가 크게 상승한다"고 설명했다. 상장 당일 주가가 공모가 대비 300%까지 오른 이노테크와 큐리오시스의 기관 의무보유확약 배정 비율은 각각 89.4%, 97.9%였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12월 공모 시장에도 온기가 돌 것으로 전망한다. 12월은 전형적인 IPO 성수기인데다 7월 이후 새롭게 적용된 IPO 제도 규정에 따라 관망하던 기업들이 지난달에 이어 IPO를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이번달 상장을 앞둔 기업은 20~24개 정도다. 1999~2024년 동월 평균(17개)이나 최근 5년 평균(15개)을 크게 웃돈다. 오는 5일까지 페스카로, 쿼드메디슨, 이지스, 티엠씨, 아크릴 등 5개 기업이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을 진행한다. 삼진식품과 리브스메드는 기관 수요예측에 들어간다. 내년 공모 시장에는 '대어급'이 본격 등판할 예정이다. 패션 플랫폼 무신사는 10조원대 기업가치를 목표로 하반기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무신사 IPO에는 씨티글로벌마켓증권·JP모건 등 외국계 증권사와 한국투자증권·KB증권이 국내 파트너 주관사로 참여했다. LS그룹 에식스솔루션즈와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는 이미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업스테이지·빗썸·SK에코플랜트도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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