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박 3일간의 국빈 방중 마지막 날인 15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함께 일정을 소화했다. 블룸버그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중국 베이징의 '중난하이'에서 시 주석과 산책을 하고 차담을 가졌다. 시 주석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곳은 나를 포함해 중국 공산당과 중앙정부 지도자들이 일하고 생활하는 장소"라고 소개했다. 중난하이는 자금성 서쪽에 위치한 옛 황실 정원으로, 현재는 시 주석의 집무실과 관저를 비롯해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등 중국 권력 핵심 기관이 밀집한 곳이다. 외국 정상의 중난하이 초청은 중국 측의 각별한 예우로 받아들여진다. 특히 1972년 리처드 닉슨 당시 미국 대통령이 마오쩌둥을 만나 미중 데탕트(긴장 완화)의 물꼬를 튼 역사적 장소로도 유명하다. 시 주석은 중난하이를 차담 장소로 정한 데 대해 2017년 미국 플로리다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에게 보여준 환대에 대한 답례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정원의 장미를 둘러본 뒤 “누구도 본 적 없는 가장 아름다운 장미들"이라고 말했고, 시 주석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장미 씨앗을 보내주겠다고 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그거 정말 좋다"고 화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무역 협상과 관련해서는 “양국 모두에 훌륭하고 환상적인 합의를 이뤄냈다"며 “이번 방문을 통해 많은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이란 문제에 대해서도 “우리는 이란 전쟁을 끝내는 방식에 대해 매우 비슷한 생각을 갖고 있다"며 “우리는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하는 것을 원하지 않으며 호르무즈 해협이 개방된 상태로 유지되길 원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시 주석은 이제 정말 친구가 됐다"며 양국 정상 간 친밀감을 과시했다. 시 주석 역시 트럼프 대통령의 방문 기간 동안 “많은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이어 양국이 “새로운 관계"를 형성했다며 '건설적 전략적 안정 관계'에 대해 다시 강조했다. 다만 이처럼 우호적인 분위기 속에서도 세계 양대 경제대국인 미국과 중국은 여전히 여러 민감한 현안을 둘러싸고 긴장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특히 전날 열린 첫 정상회담에서 시 주석은 대만 문제와 관련해 역대 가장 강도 높은 수준의 경고 메시지를 전달했다. 그는 대만 문제를 잘못 다룰 경우 양국 간 “충돌"로 이어질 수 있다고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시 주석이 이란 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겠다고 제안했다고 밝혔다. 다만 중국 정부는 이에 대해 공식 확인하지 않았다. 백악관은 정상회담 결과 자료를 통해 양측이 에너지 공급의 자유로운 흐름을 위해 호르무즈 해협이 반드시 개방돼 있어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중국이 미국 보잉 항공기 200대를 구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는 시장에서 기대했던 500대 수준에는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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