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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모두가 탐내는 돈나무”…블룸버그의 진단 [이슈+]

SK하이닉스가 미국 증시 상장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한국은 물론 인공지능(AI) 시대를 대표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위상을 높였지만, 그만큼 막중한 책임도 함께 떠안게 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과 미국 정부는 물론, 개인투자자들의 기대가 모두 SK하이닉스에 쏠린 상황에서 향후 투자 결정이 글로벌 AI 투자 붐의 향방은 물론 한국 경제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진단이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슐리 렌 오피니언 칼럼니스트는 “SK하이닉스는 황금알을 낳는 거위다. 앞으로 더 많은 알을 낳아야만 한다"는 제목의 칼럼에서 이같이 분석했다. SK하이닉스는 최근 미국 증시에서 미국주식예탁증서(ADR)를 상장하며 265억달러를 조달했다. 이는 외국 기업 기준 미국 증시 역사상 최대 규모의 기업공개(IPO)다. 렌은 “투자자들의 열광은 SK하이닉스가 AI 시대의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떠올랐기 때문"이라며 “이제 관건은 서로 다른 이해관계자들의 상충하는 요구를 얼마나 잘 충족시키느냐"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SK하이닉스는 세계 2위 D램 업체이자 엔비디아의 AI 그래픽처리장치(GPU)에 탑재되는 고대역폭메모리(HBM) 분야 세계 최대 공급업체다. 메모리 반도체 공급 부족이 최소 2027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월가에서는 SK하이닉스가 올해와 내년 3000억달러가 넘는 잉여현금흐름(FCF)을 창출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렌은 “이제 모두가 이 '돈나무'를 흔들고 싶어 한다"며 “그 시작은 SK하이닉스를 국가의 사회경제적 문제들에 대한 해법으로 바라보는 한국의 진보 정부에 있다"고 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달 '대도약'을 내걸고 총 1350조원 규모 이상의 메가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이 가운데 SK하이닉스는 산업화가 덜 된 남서부 지역에 4000억원을 투자해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렌은 “이 지역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핵심 지지 기반"이라며 “정부는 편리하게 생산능력을 국부와 동일시하고 있다. 이는 작년 겨우 1% 성장한 경제를 되살릴 수 있는 손쉬운 방법"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미국 역시 이 파이의 한 조각을 원한다"며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은 SK하이닉스에 미국 내 생산 확대를 요구해왔고,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아마도 이러한 정치적 압박을 의식한 듯 기존 350억달러보다 '훨씬, 훨씬 더 큰 규모'의 투자를 약속했다"고 덧붙였다. 문제는 이 같은 대규모 투자 계획을 둘러싼 투자자들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는 점이다. SK하이닉스는 향후 5년 안에 웨이퍼 생산능력을 두 배로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지만 경쟁사들 역시 공격적인 증설에 나서고 있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HBM 시장에서 SK하이닉스를 추격하기 위해 신규 생산시설을 건설하고 있으며, 미국 마이크론도 대규모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여기에 중국 창신메모리(CXMT)까지 위협적인 경쟁자로 부상하고 있다.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은 메모리 반도체 공급 부족이 2030년 이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지만 생산능력을 두 배로 늘린다고 반드시 주주 환원이 늘어나는 것은 아니라고 렌은 지적했다. 향후 5년 내 대규모 공급이 시장에 쏟아질 경우, 현재의 수급 균형을 뒤엎고 잠재적 불황이 심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 렌은 “SK하이닉스는 현재 사상 최대 수익을 올리고 있지만 불과 3년 전만 해도 적자를 기록했다"며 “메모리 반도체 산업은 짧게는 2년 만에도 호황과 불황이 반복되는 대표적인 경기순환 산업"이라고 상기시켰다. 이어 “최 회장에게는 답해야 할 수백만 명의 소액 투자자들이 있다. 특히 평등주의적 가치를 중시하는 한국 사회에서는 더욱 그렇다"며 개인들은 상승장 속에서 외국 기관들의 매물들을 받아냈고 지난달 5월 등장한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도 대거 매입했다고 전했다. 그는 또 “SK하이닉스 주가가 지난 몇 주 동안 큰 폭의 등락을 반복하자 대다수의 개인투자자들은 이미 대가를 치르고 있다"며 미국 투자자를 향해 “파티에 뒤늦게 합류한 만큼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만약 SK하이닉스가 지금과 같은 높은 수익성을 유지하지 못하고 개인투자자들의 투자도 실패로 돌아간다면 한국 중산층의 자산이 실질적으로 크게 훼손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아울러 렌은 SK하이닉스의 미국 증시 상장이 한국 경제가 세계 경제의 중심 무대에 올라섰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이라고 평가하면서도 사회적 위험 역시 함께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SK하이닉스의 성공이 워낙 압도적인 탓에 구조적인 성장 동력이 부족한 한국 경제에서는 반도체 산업이 유일한 선택지가 됐다"며 “정부는 국가 부흥을 위해 반도체에 의존하고 있으며 가계는 주가 상승과 노후 자금 마련을 바라고 있다"고 했다. 이어 “SK하이닉스는 이처럼 서로 다른 이해관계 사이에서 균형을 잡아야 하며, 앞으로의 투자 결정은 글로벌 AI 투자 붐의 향방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SK하이닉스는 전장 대비 15.37% 내린 184만50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낙폭은 역대 최대다. 이에 시가총액은 1314조9358억원으로 줄어들며 시총 1조달러 클럽에서 이탈했다. 삼성전자 역시 10.70% 내린 25만4500원을 기록했다. 국내 반도체 '투톱'의 급락으로 코스피는 669.01포인트(8.95%) 내린 6806.93으로 거래를 마쳤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메가프로젝트는 기후·생태계 무시한 반환경적 폭거”…136개 시민·환경단체 정부 규탄 성명

13일 오후 1시,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 강당에 시민·환경·노동 단체 관계자들이 속속 모여들었다. 장내를 채운 이들의 눈빛에는 무거운 비장함이 감돌았다. 정부가 추진 중인 반도체·인공지능(AI) 중심의 '3대 메가 프로젝트'를 저지하기 위해 각계각층의 시민사회가 한목소리를 내기 시작한 현장이다. 기후·에너지·노동 등 전국 136개 시민사회단체가 공동 주최한 이번 규탄 기자회견은 시작과 동시에 정부 정책을 향한 매서운 비판 쏟아냈다. 참가자들은 '개발폭주 메가 프로젝트 전면 재검토하라'는 피켓을 든 채 격앙된 목소리로 구호를 외치며 정부 정책의 모순을 조목조목 짚어 나갔다. 이들은 이번 사업을 특정 재벌에게 특혜를 몰아주고 그에 따른 위험과 부담은 국민에게 전가하는 '대기업을 위한 위험한 도박'으로 규정했다. 정부가 국가 경쟁력 강화와 지역균형발전을 내세우고 있지만, 실상은 최소한의 사업 타당성 검토나 사회·환경적 영향에 대한 공론화 과정도 없이 일방적으로 강행하는 '민주주의 부재'의 현장이라는 지적이다. 특히 한국의 기후·생태적 한계를 완전히 무시한 '반환경적 폭거'라는 점에 규탄의 초점이 맞춰졌다. 은혜 기후정의동맹 공동집행위원장은 “반도체 클러스터와 AI 데이터센터에 필요한 24.7기가와트(GW)의 거대한 전력을 석탄발전 수명 연장과 신규 원전 건설로 메우려 한다"며 "이것이 재생에너지 전환 포기 선언이자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를 무력화하는 처사가 아니고 무엇이냐“고 강하게 질타했다. 지역의 희생을 담보로 하는 비정상적인 전력 공급 구조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다. 안재훈 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은 “용인 등 대규모 산업단지에 필요한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호남에서부터 초고압 송전선로를 끌어오는 방식은 지역 주민의 일방적인 희생과 극심한 사회적 갈등만 유발할 뿐"이라며, 원전과 송전탑에만 의존하는 과거 회귀형 해법을 강하게 비판했다. 생태적 한계를 넘어선 용수 공급 계획 역시 도마 위에 올랐다. 정규석 녹색연합 사무처장은 “자연의 회복력과 공급 가능량을 따지지도 않고 무조건 물과 전력을 밀어붙이겠다는 오만한 개발주의"라며 졸속으로 진행되는 누적 환경 영향 평가를 꼬집었다. 특히 참가자들은 정부가 신규 댐 건설을 발표할 때는 '물 부족'을 명분으로 내세우면서, 메가 프로젝트를 설명할 때는 '용수가 충분하다'고 주장하는 앞뒤가 맞지 않는 모순을 지적했다. 이들은 “향후 가뭄 등 위기 상황이 오면 대만 TSMC 사례처럼 농업용수를 산업용으로 돌려 쓰게 될 것"이라며, 이는 인근 농민들의 생존권을 직접적으로 위협하는 행위라고 경고했다. 첨단 산업의 화려한 외양 뒤에 가려진 노동권 침해와 대기업 특혜에 대한 강한 규탄도 잇따랐다. 홍지욱 민주노총 부위원장과 권영은 반올림 상임활동가는 “정부가 첨단 산업이라는 명분 아래 현장의 위험을 은폐하고, '주 52시간제 유예' 등 장시간 과로 노동을 대놓고 조장하고 있다"며 노동자들을 사지로 내모는 정책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지현 참여연대 사무처장 역시 “국민 세금으로 대기업의 투자 위험은 대폭 줄여주면서, 정작 그로 인한 이익은 대기업이 독점하는 기형적 구조"라며 “시민과 지역을 배제한 채 일방적으로 폭주하는 속도전을 멈추고 공공성을 먼저 확보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이번 기자회견을 주최한 136개 단체는 향후 정권의 개발 폭주에 맞서 강력한 조직적 공동 대응을 이어갈 방침이다. 지난 7일 1차 긴급 집담회에 이어 이날 기자회견 직후 곧바로 2차 집담회를 열고 구체적인 연대 투쟁 계획 수립에 착수했다. 시민사회가 전면적인 공동 전선 구축에 나서면서, 정부의 메가 프로젝트 추진을 둘러싼 사회적 갈등과 대립은 더욱 격화될 전망이다. 이현진 기자 vrai.jin@ekn.kr

‘검은 월요일’ 코스피 역대급 폭락...하닉 15%·삼전 10% 급락[마감시황]

13일 국내 증시는 '검은 월요일'로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는 역대 7번째 하락률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둘 다 역대급 하락률을 기록하며 시장 전반의 투자심리가 무너졌다. 증권가에서는 낙폭이 과도한 만큼 주 후반 주요 반도체 기업 실적 발표를 전후로 반등 가능성도 나온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95%(669.01포인트) 하락한 6806.93으로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는 올해 들어 3번째 하락률을 기록했다. 미국과 이란 전쟁이 발발한 직후인 3월 4일(-12.06%)과 인공지능(AI) 투자 우려와 반도체 레버리지 포지션 청산이 겹친 6월 23일(-9.99%)에 이은 기록이다. 코스피는 개장 직후 4분가량 상승 반전한 것을 제외하면 장중 내내 낙폭을 키웠다. 이날 오전 10시 34분경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한 데 이어 오후 1시 28분경에는 '서킷 브레이커'도 발동했다. 올해에만 7번째 서킷 브레이커다. 투자자별 매매 동향을 보면, 개인은 3조8822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조6850억원, 2조2194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급락했다. 삼성전자(-10.70%), 삼성전자우(-8.96%), 삼성전기(-18.62%), 현대차(-2.95%), 삼성물산(-7.79%) 등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KB금융(+0.98%)과 하나금융지주(+3.19%), KT&G(+0.46%) 등은 상승했다. 급락장에서 배당 성향이 부각되며 배당주로 분류되는 종목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SK하이닉스는 미국 뉴욕증시에 상장한 미국예탁증서(ADR) 흥행에도 코스피에서 급락했다. 이날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보다 15.37%(33만5000원) 하락한 184만5000원에 정규장 거래를 마쳤다. 지난 2년간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SK하이닉스 지분가치를 반영하는 SK스퀘어(-17.60%)와 SK(-11.26%)도 급락했다. 지난 10일 미국 뉴욕증시에 상장한 SK하이닉스 ADR은 상장 첫날 공모가(149달러)보다 13.08% 오른 168.4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증권가에서는 ADR이 상승했다고 곧바로 국내에 상장된 본주에 매수세가 유입된다고 보긴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정나영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차, 환전, 제도 등의 제약으로 본주와 ADR 간 차익 거래가 제한적이라는 점에서 ADR 상승에 따른 본주 수혜도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SK하이닉스는 차익 실현 매물 출회와 2분기 실적 부진 전망이 나오면서 낙폭이 전례 없이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정 연구원은 “여기에 상장 이벤트를 앞두고 기대감이 본주 가격에 상당 부분 선반영되면서 이벤트 소멸에 따른 매물 출회 속 국내 증권사의 SK하이닉스 2분기 실적 부진 전망으로 주가 낙폭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최근 주가 상승을 이끌었던 SK하이닉스 ADR 상장 기대가 현실화하면서 이벤트 소멸에 따른 차익 실현 압력이 나타난 가운데 2분기 실적이 높아진 시장 눈높이에 미치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가 더해진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주요 반도체주의 낙폭이 커진 배경으로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와 반대매매도 지목된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가장 최근 통계인 10일 반대매매 금액은 816억원이다. 9일에는 올해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인 1421억원을 기록했다. 정 연구원은 “레버리지 ETF는 본주 주가 상승기에도 하락기에도 변동성을 확대하는 요인"이라며 “레버리지 ETF 뿐만 아니라 신용과 미수거래 잔고도 증가한 상황으로 반대매매 물량까지 더해져 이날 반도체주 주가 낙폭이 확대된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의 중장기 이익 전망은 여전히 긍정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SK하이닉스 영업이익은 올해 299조원, 내년 449조원으로 전망된다. 고대역폭 메모리(HBM) 가격 상승 가능성과 장기공급계약(LTA)에 기반한 높은 이익 가시성을 핵심 투자 포인트로 제시했다. 김 연구원은 “이번 SK하이닉스 급락은 현재까지 반도체 업황이나 중장기 이익 방향성이 훼손된 결과라기보다, ADR 상장이라는 단기 이벤트 소멸과 높아진 실적 기대치, 레버리지 포지션 정리가 동시에 반영된 변동성 조정에 가깝다"며 “현재 수급 불안이 해소되기 전까지는 ADR 프리미엄만을 근거로 한 추격 매수보다 변동성을 감안한 분할 접근이 적절하다"고 설명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55%(38.07포인트) 하락한 799.36에 마감했다. 투자자별 매매 동향을 보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2113억원, 1737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3878억원을 순매도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값은 전 거래일보다 2.0원 오른 1503.4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에너지소식] 서부발전, 고위직 청렴 릴레이 선언식…원자력硏, 요르단서 NTD 구축사업 수주

한국서부발전은 지난 10일 충남 서산에서 경영진과 본사 처·실장, 전국 사업소장 등 고위직 32명이 참여한 '고위직 청렴 릴레이 선언식'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선언식에서 고위직이 직접 '나만의 청렴 다짐 릴레이 한마디'를 작성하고, 서명과 함께 실천 의지를 다짐했다. 서부발전은 이번 선언을 시작으로 전사 2직급 부서장까지 참여하는 릴레이 선언을 이어갈 계획이다. 아울러 30초 내외의 숏폼 영상과 카드뉴스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해 사내에 공유할 예정이다. 고위직과 승진자를 대상으로는 이달 중 '청렴 대면 교육'을 병행한다. 다음 달에는 소통 취약부서를 대상으로 경영진 중심의 '청렴 순회간담회'를 개최하고, 9월에는 콘텐츠 공모전과 팝페라 공연 등이 어우러진 '청렴 문화의 달' 행사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정복 서부발전 사장은 “고위직이 먼저 실천하고 직원 모두가 함께하는 윤리 문화를 정착시켜 국민에게 더욱 신뢰받는 투명한 서부발전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미래와도전(FNC)과 공동으로 요르단 원자력위원회(JAEC)가 운영하는 연구용원자로 'JRTR'의 중성자변환도핑(NTD) 시설 구축 사업을 수행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JRTR 내 6인치 2기, 8인치 1기 규모의 NTD 시설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기간은 최종 계약 체결 후 36개월이다. 연구원은 시뮬레이션 프로그램 설계와 핵심 조사(照射) 장치의 설계·제작을 맡고, 미래와도전은 부대시설 설계·제작과 시설 설치를 담당한다. 원자력연구원이 건설을 맡았던 JRTR은 방사성동위원소 생산과 중성자방사화분석, 교육훈련 등에 활용되고 있다. NTD 시설이 구축되면 고품질 반도체 소재 생산이 가능해진다. NTD 기술은 반도체 기판이 될 고순도 실리콘(Si) 소재에 중성자를 조사해 실리콘 원자 중 일부를 인(P)으로 바꾸는 핵변환 기술이다. 대형 설비에서 전기를 변환·제어하는 데 쓰는 전력반도체의 핵심 기술이다. 김명섭 원자력연구원 하나로이용연구단장은 “향후 요르단과 긴밀히 협력해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국내 원자력 기술의 해외 진출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국에너지공단은 겨울철 안정적인 열공급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2026년 집단에너지 세이프-온(ON, 溫) 서비스'를 추진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세이프-온 사업은 중소·중견 집단에너지 사업자를 대상으로 열수송 시설 안전 점검과 진단서비스를 무상 지원하는 사업이다. 2021년 시범 사업을 시작으로 2022년부터 매년 사업을 진행해왔다. 올해는 기업 규모, 열수송관 노후도, 최근 사고 이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대 8개사를 지원 대상으로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기업에는 열화상카메라 무상 대여와 함께 △신속 안전진단 △드론 열화상 점검 지원 △맨홀 안전진단·구조안전성 평가 △전문가 안전 컨설팅 등 안전관리 서비스 중 하나를 선택해 지원받을 수 있다. 공단 관계자는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맞춤형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겨울철 안정적인 열공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환경소식] K-물산업, AI 안고 세계로…수자원공사, 글로벌 물 시장 조준

한국수자원공사가 지난 10일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와 '기후변화 대응 및 지속가능한 물관리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수자원공사는 공공기관 최초로 GGGI의 실무형 사업 플랫폼인 '뉴프론티어그룹(NFG)'에 공식 가입했다. 이를 통해 정책 수립과 사업 기획 단계부터 참여하여 기존 정부 중심 채널의 한계를 극복하고 해외 물 사업 기회를 확보할 계획이다. 또한 다자간개발은행 등의 재원과 인공지능(AI) 정수장 등 한국의 최첨단 물관리 기술을 연계한 사업모델을 공동 개발한다. 나아가 메콩 지역 등 기후 취약국을 대상으로 홍수 예·경보 체계 구축과 스마트 물관리 플랫폼 개발 등 실질적인 협력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글로벌 다자협력을 강화하고 해외 신시장 진출의 전환점을 마련해 기후위기 극복과 국내 물산업의 동반성장에 기여하겠다"라고 밝혔다. 환경재단 어린이환경센터가 공교육에서 접하기 어려운 기후·환경 교육을 보완하고 청소년들을 기후 시민으로 육성하기 위해 '제3회 기후수학능력시험'을 개최한다. 올해는 환경·사회·과학 교과 전문가들이 합류해 기후위기 쟁점을 융합적으로 사고할 수 있는 총 40문항을 출제했다. 재단 측은 지난해 치러진 2회 시험에서 학생들이 '생태발자국'과 '탄소발자국' 등 유사 환경 용어 구분에 가장 취약했다는 분석 결과도 함께 공개했다. 이번 시험은 오는 8월 29일 서울에서 열리며, 참가 신청은 이달 13일부터 오는 8월 2일까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전국 중·고등학생 100명을 대상으로 선착순 접수를 받는다. 환경재단 관계자는 “이번 기후수능을 통해 청소년들이 다양한 교과의 시선으로 기후위기를 바라보고, 스스로 해법을 고민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환경단체 에코나우는 지난 9일 나눔 모임 '끝전나누는사람들'로부터 미래세대 환경교육을 위한 후원금 약 138만 원을 전달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후원금은 재테크 채널을 운영하는 온라인 콘텐츠 창작자이자 에코나우 환경대사인 최우영 대표와 80여 명의 직장인 회원들이 매달 급여의 잔돈을 모아 마련했다. 최우영 대표는 “작은 끝전이 모여 미래세대를 위한 배움으로 이어질 수 있어 기쁘다"며 꾸준한 나눔을 다짐했다. 에코나우 하지원 대표는 “회원들의 소중한 마음이 미래세대 환경교육 프로그램 운영에 가치 있게 쓰이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현진 기자 vrai.jin@ekn.kr

신세계면세점 공항 픽업, 설빙 할인, 시몬스 ‘쿨 썸머’ 프로모션 外 [똑똑한소비]

◇ 신세계면세점, 공항 프리미엄 픽업 서비스 제공 신세계면세점이 VIP 고객들에게 프리미엄 픽업 서비스를 제공한다. 해외 출·귀국을 앞둔 고객이 원하는 장소와 시간에 차량을 예약하면 전문 드라이버가 자택과 공항을 편안하게 오갈 수 있도록 이동을 지원한다. 인천공항과 김포공항 이용 고객 모두 이용할 수 있다. 신세계면세점은 향후 외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호텔과 공항을 연결하는 서비스로 확대하며 고객 만족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 설빙, 쿠팡이츠와 여름 할인 프로모션 설빙이 배달 플랫폼 쿠팡이츠와 함께 13일부터 19일까지 여름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최대 5000원 상당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게 골자다. 배달 주문 고객을 대상으로 최소 주문금액 1만8000원 이상 주문 시 사용할 수 있는 할인 혜택을 마련했다. 수도권에서는 일별 4000원 할인 쿠폰을, 수도권 외 지역에서는 5000원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설빙 할인 쿠폰은 매일 오후 12시에 공개되며, 선착순으로 마감된다. 배달·픽업 주문 고객 모두 사용할 수 있는 2000원 할인 쿠폰도 함께 제공한다. 설빙 관계자는 “무더운 여름철 설빙을 찾는 고객들이 다양한 메뉴를 보다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이번 프로모션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 롯데마트 'CA저장 수박' 단 하루 판매 롯데마트가 15일 단 하루 전 점에서 '갓 수확한 그대로 유명산지 수박(8~9kg/통)'을 2만2990원에 한정 판매한다. 해당 상품은 장마철에도 11브릭스(brix) 이상의 고품질 수박을 맛볼 수 있도록 CA 저장 기술을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CA(Controlled Atmosphere)는 저장고 내 온도와 습도, 산소 및 이산화탄소 농도를 상품 특성에 맞게 조절해 수확 당시의 신선도와 품질을 유지하는 기술을 뜻한다. ◇ 시몬스, 여름 맞이 '쿨 썸머' 프로모션 전개 시몬스가 무더운 여름철 쾌적한 수면을 위한 '쿨 썸머' 프로모션을 전개한다. 이번 프로모션에서는 시몬스 최상위 라인인 '뷰티레스트 블랙'은 물론 업계 메가히트 매트리스 컬렉션 '뷰티레스트'를 특별한 혜택으로 만날 수 있다. 매트리스 2조와 프레임 등을 함께 구매하면 추가 할인 혜택도 마련했다. 시몬스 침대는 프로모션 기간 구매 금액대와 품목에 따라 다양한 사은품을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모든 사은품은 한정 수량으로, 조기 소진될 수 있다. ◇ 알리익스프레스 '여름아 반가워' 프로모션 전개 알리익스프레스가 본격적인 여름 시즌을 맞아 13일부터 19일까지 일주일간 '여름아 반가워' 프로모션을 전개한다. 이번 행사는 여름 휴가, 장마철 제습, 계절가전 등 여름철 필수 아이템을 찾는 국내 소비자들에게 합리적인 쇼핑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 기간에는 전 카테고리 상품을 최대 60%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특히 '1일 1브랜드' 콘셉트로 공식 브랜드 상품 컬렉션인 브랜드+(Brand+)의 글로벌 브랜드를 매일 하나씩 선정해 최대 12%의 프로모션 할인이 적용된 단독 특가를 선보인다. 알리익스프레스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들의 쇼핑 목적과 시즌별 수요를 반영한 큐레이션을 바탕으로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소비자 경험을 지속적으로 향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롯데온 '엘타운 프로즌 위크' 진행 롯데쇼핑의 e커머스 플랫폼 롯데온(LOTTE ON)이 뮤지컬 '겨울왕국(FROZEN)' 한국 초연을 기념해 13일부터 19일까지 '엘타운(L.TOWN) 프로즌 위크'를 진행한다. 다음달 샤롯데씨어터에서 선보이는 '겨울왕국'의 콘셉트를 쇼핑에 담아 다양한 할인 혜택과 이벤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행사 기간에는 '가격을 얼려버린 쿠폰' 콘셉트의 프로즌 위크 전용 쿠폰을 제공한다. 식품, 리빙, 가전 상품 구매 시 최대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결제 시 7% 추가 할인도 받을 수 있다. 또 1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엘포인트(L.POINT) 5000점을 적립해 주는 구매 사은 이벤트도 진행한다. ◇ 매일유업 '퓨어틴(PURETEIN)' 음료 출시 매일유업이 국내 최초로 우유를 3배 농축한 단백질 음료 '퓨어틴(PURETEIN)' 2종을 출시했다. 퓨어틴은 국산 우유를 3배 농축해 만들었다. 한 팩에 달걀 약 4개분에 해당하는 단백질 23g이 들어간다. 필수 아미노산 9종도 더했고 칼슘은 685mg 함유됐다. 우유의 유당을 제거한 락토프리(Lactose-Free) 제품이다. 맛은 초코 쉐이크와 커피 쉐이크 두 가지로 제공된다. 용량은 330mL다. 실온에서 보관이 가능한 멸균팩 포장으로 제공된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퓨어틴은 우유를 3배 농축해 만든, 현재 국내에서 유일하게 매일유업만이 선보일 수 있는 순수 우유 단백질 음료"라며 “그동안 맛과 단백취 등의 아쉬움으로 단백질 보충 제품 선택에 고민이 많았던 한국 소비자에게 '우유 본연의 맛 그대로 즐기는 프로틴 쉐이크'이라는 새로운 경험을 제안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 '2026 카스쿨 페스티벌' 다음달 개최 카스가 다음달 22일 과천 서울랜드에서 야외 뮤직 페스티벌 '2026 카스쿨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카스쿨 페스티벌은 시원한 카스와 함께 인기 아티스트 공연, 워터쇼, 다양한 체험 콘텐츠를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여름 대표 축제다. 올해는 몬스타엑스, 하이라이트, 터치드, 산다라박, 이창섭, QWER 등 아티스트들이 출동한다. 카스 브랜드 관계자는 “카스쿨 페스티벌은 음악과 브랜드 경험을 결합한 여름 시즌 대표 축제로 자리 잡고 있다"며 “올해에도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아티스트 라인업과 다채로운 콘텐츠를 통해 카스만의 청량한 에너지와 차별화된 페스티벌 경험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 하이트진로 '참이슬 후레쉬 부산 에디션' 출시 하이트진로가 여름 관광 성수기를 맞아 올해 두 번째 지역 한정판 '참이슬 후레쉬 부산 에디션'을 출시했다. 지역 상징인 광안대교를 라벨에 담은 제품으로 부산 지역에서만 만나볼 수 있다. 하이트진로는 대한민국 대표 소주 브랜드인 참이슬의 전국적인 브랜드 경쟁력을 바탕으로 지역 특색을 반영한 맞춤형 활동을 전개 중이다. ◇ 피자앤컴퍼니, 반올림·오구피자 매장서 배달 라이더 생수 지원 국내 피자 프랜차이즈 기업 ㈜피자앤컴퍼니가 여름철 배달 라이더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전국 반올림피자와 오구피자 매장에서 생수 지원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고온 환경에서 장시간 야외 활동을 이어가는 배달 라이더의 배달 라이더의 온열 질환과 수분 보충을 지원하고, 보다 안전한 배달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캠페인 기간 매장을 방문한 배달 라이더는 매장에 비치된 생수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피자앤컴퍼니 관계자는 “배달 라이더는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고객과 매장을 연결하며 외식 서비스 현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며 “이번 생수 지원 캠페인이 라이더들의 건강하고 안전한 배달 활동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제주삼다수, 중국 징동닷컴 브랜드관 열어 제주삼다수가 중국 주요 이커머스 플랫폼 징동닷컴(JD.com)에 공식 브랜드관을 열고 중국 온라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현재 징동닷컴 브랜드관에서는 제주삼다수 500ml와 2L 제품이 판매되고 있다. 징동닷컴의 물류 시스템을 기반으로 중국 내 약 80~90% 지역으로 배송이 가능하다. ◇ 제이시스메디칼, 의료진 대상 'EYE-CONIC SUMMIT' 성료 제이시스메디칼은 지난 4일 서울 잠실 SKY31 컨벤션에서 'EYE-CONIC SUMMIT'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눈썹 부위에 대한 해부학적 이해와 안전한 접근 원칙, 환자별 상태를 고려한 학술 정보를 교류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에서는 눈썹 리프팅에 활용되는 의료기기 '리니어지(LinearZ)'가 소개됐다. 아울러 덴서티(DENSITY)·포텐자(POTENZA) 등 제이시스메디칼의 주요 제품 라인업도 함께 공개됐다. 현장에는 대만 의료진 약 30명과 국내 의료진 약 120명 등 총 150여명이 참석했다. ◇ CJ온스타일 '베이비키즈페어' 개최 CJ온스타일이 오는 26일까지 프리미엄 유아동 브랜드와 육아 콘텐츠를 함께 선보이는 '베이비키즈페어'를 개최한다. 이번 '베이비키즈페어'에서는 '어파베이비', 'VIP키드 화상영어', '트렉' 등 약 20개의 프리미엄 유아동 신규 브랜드 제품이 판매된다. CJ온스타일은 행사 기간 5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10%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주요 브랜드를 대상으로 최대 10% 카드 할인 이벤트도 펼쳐진다. ◇ 11번가, 초복 맞이 '마트대전' 실시 11번가가 월 정기 프로모션 '마트대전'을 오는 22일까지 실시한다. 이달 '마트대전'에서는 초복(7월15일)을 맞아 여름철 보양 먹거리를 중심으로 다채로운 수산물과 간편식들을 엄선해 할인가에 선보인다. 11번가는 '마트대전' 상품에 적용할 수 있는 '3000원 할인 장바구니 쿠폰'(4만원 이상 구매 시)을 매일 ID당 1장씩 한정수량 발급해 고객들의 알뜰한 장보기 쇼핑을 지원한다. ◇ 버거킹, 대표 메뉴 초단기 파격할인 프로모션 버거킹이 오는 16일까지 단 4일간 대표 메뉴 와퍼를 3900원에 판매하는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와퍼와 불고기와퍼 단품은 기존 판매가 대비 약 47% 할인된 3900원에 만나볼 수 있다. 치즈와퍼 단품 역시 4500원에 제공된다. 세트 및 라지세트 메뉴에도 할인 혜택을 적용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혔다. 와퍼는 직화(Flame-Grilled) 방식으로 구운 100% 순쇠고기 패티에 양상추, 토마토, 양파, 피클 등 신선한 채소를 더한 버거킹의 시그니처 메뉴다. 버거킹 관계자는 “이번 프로모션은 고객들이 버거킹의 대표 메뉴인 와퍼 3종을 보다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마련한 행사"라며 “단 4일간 진행되는 특별 혜택인 만큼 많은 고객들이 와퍼의 맛과 혜택을 함께 즐기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 풀무원샘물, 고대 곡물 파로 담은 데일리 곡물차 '하루파로' 출시 풀무원샘물은 고대 곡물 파로를 활용해 만든 데일리 곡물차 '하루파로(500mL)'를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하루파로'는 풍부한 일조량 아래 건강하게 자란 튀르키예산 볶은 파로를 사용해 제작됐다. 국내산 볶은 현미와 볶은 보리를 함께 블렌딩했다. 풀무원샘물 '하루파로'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를 비롯한 주요 온라인 채널에서 먼저 만나볼 수 있다. ◇ CU '패트와 매트' 캐릭터 반반바 출시 CU가 펀슈머 소비 트렌드에 맞춰 글로벌 인기 캐릭터 '패트와 매트'를 활용한 이색 아이스크림 '패트와 매트 반반바(3900원)'를 선보인다. '패트와 매트'는 서툴지만 늘 함께 문제를 해결하는 콤비를 상징하는 글로벌 인기 캐릭터다. 해당 제품은 캐릭터를 반반바 형태로 구현한 새로운 컨셉의 아이스크림이다. 딸기맛과 망고맛 두가지 맛을 한번에 즐길 수 있다. 아이스크림을 반으로 나눠 함께 먹는 '반반바 챌린지'를 즐길 수 있도록 기획해 먹는 재미까지 더했다. ◇ 쿠쿠 '메디킨 트리플 콤보 멀티 스킨케어 디바이스' 출시 쿠쿠가 '메디킨 트리플 콤보 멀티 스킨케어 디바이스'(모델명: CSD-ETEP10LW)를 출시했다. 신제품은 일렉트로포레이션(EP), 미세전류, 중주파(EMS) 등 전문 피부관리실에서 주목받는 핵심 기술을 하나의 기기에 담아낸 게 특징이다. 사용자는 그날의 피부 상태와 고민에 따라 기능을 각각 사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여러 기능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 에센스 등 유효 성분 흡수부터 광채, 볼륨, 윤곽 관리까지 하나의 기기로 가능하다. 쿠쿠는 추후 피부 관리 라인업을 확장하고자 앰플도 출시 예정이다. ◇ 샤브올데이, 다양한 여름 혜택 제공 샤브올데이가 오는 31일까지 '올데이 썸머 페스타' 이벤트를 진행한다. 해당 기간 중·고등학생 고객에게 5000원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평소 추가 요금을 내고 즐기던 프리미엄 버섯 육수와 마라 육수도 모든 고객들에게 무료로 제공한다. 오는 27일부터 31일까지는 초등학생 고객이 절반 가격에 매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샤브올데이 관계자는 “비오는 날엔 뜨끈한 육수를, 방학엔 두둑한 할인을 안겨드리자는 취지로 올데이 썸머 페스타를 기획했다"며 "매주 새로운 혜택이 기다리고 있는 만큼 샤브올데이에서 즐거운 여름 추억 쌓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리에티, 비비와 협업한 'RIETI × BIBI' 컬렉션 공개 아이웨어 브랜드 리에티(RIETI)가 비비(BIBI)와 협업한 'RIETI × BIBI' 컬렉션과 캠페인 필름을 공개했다. 이번 컬렉션은 '나를 정의하는 대신, 나를 표현하는 방식'이라는 리에티의 브랜드 철학을 바탕으로 '나다움'을 표현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웨어를 제안한다. 특히 리에티의 모델이자 아티스트 비비가 프레임의 실루엣부터 컬러, 소재, 디테일 등 디자인 전반에 직접 참여해 협업에 특별한 의미를 더했다. 자신만의 취향과 감각을 담아낸 디자인으로 컬렉션의 완성도를 높였다. ◇ 이랜드 에블린, 일러스트레이터 '수수진' 협업 컬렉션 공개 이랜드월드에서 전개하는 이너웨어 브랜드 에블린(EBLIN)이 글로벌 아트 컴퍼니 'AXOO Corp' 소속 일러스트레이터 '수수진'과 협업한 컬렉션을 13일 출시했다. 에블린과 수수진 협업 컬렉션은 에블린의 편안한 홈웨어에 수수진 작가의 감성적인 드로잉을 더해 '일상을 사랑으로 채운다(LOVE COVERS ALL)'는 메시지를 전한다. 에블린은 이번 컬렉션을 통해 홈웨어, 라운지웨어, 이너웨어 등 다양한 카테고리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 던스트, 제주 플래그십 'THE OCEAN' 열어 LF 자회사 씨티닷츠의 밀레니얼 캐주얼 브랜드 '던스트(Dunst)'가 제주 애월에 첫 플래그십 스토어 'THE OCEAN'을 열었다. 이번 공간은 제품을 판매하는 매장을 넘어 던스트가 정의하는 '좋은 취향'을 공간과 음악, 로컬 콘텐츠를 통해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한 라이프스타일 스토어다. 던스트는 옷을 잘 입는 것에 머무르지 않고, 좋은 공간과 음악, 오래 함께하고 싶은 물건까지 하나의 라이프스타일로 제안하는 브랜드 철학을 공간에 담아냈다. ◇ 애경산업 '코스모프로프 라스베이거스 2026' 참가 애경산업이 13~15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코스모프로프 라스베이거스 2026'에 참여한다. 코스모프로프는 글로벌 뷰티 산업의 트렌드와 혁신을 조망할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B2B 전문 뷰티 박람회다. 제조사와 브랜드사, 원료사 등 다양한 기업들이 참가해 최신 제품과 기술 등을 선보이는 행사다. 애경산업은 북미 및 남미 지역의 B2B 유통망 확대를 위해 현지 유력 유통사 및 리테일 파트너와의 비즈니스 상담을 추진하고자 이번 박람회 참가를 결정했다. AGE20'S, 루나 등 메이크업 브랜드와 케라시스, 알피스트, 샤워메이트, 럽센트, 티슬로 등 헤어·바디케어 브랜드를 전시하며 글로벌 유통 파트너 발굴 및 채널 확대에 전략적 초점을 맞춘다는 방침이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AI가 바꾼 투자 지도…1000조 몰리는 AIDC

생성형 AI 시대의 핵심 인프라인 AI 데이터센터(AIDC)를 둘러싼 글로벌 투자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2030년까지 전 세계 AIDC 구축에 5조2000억달러가 투입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정부도 2035년까지 1000조원 규모의 국가 AI 인프라 구축 계획을 내놨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통신·IT 기업들은 AIDC를 미래 핵심 성장사업으로 보고 자체 데이터센터 구축과 GPU 확보는 물론 전력·냉각 설비 고도화에도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글로벌 테크 업계에서는 일찌감치 컴퓨팅 인프라를 AI 경쟁의 핵심 요소로 주목해왔다. 생성형 AI 서비스가 확산하면서 AI 모델을 안정적으로 학습·운영하기 위한 데이터센터와 그래픽처리장치(GPU) 확보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기 때문이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올해 세계경제포럼(WEF)에서 “AI는 전기나 인터넷처럼 모든 국가가 구축해야 하는 새로운 사회기반시설(Infrastructure)"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오픈AI 역시 최근 기술 보고서에서 “첨단 AI를 가능하게 하는 핵심 투입 요소는 컴퓨트(Compute)"라고 설명하며 충분한 컴퓨팅 자원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AIDC는 대규모 언어모델의 학습과 추론을 수행하기 위해 고안된 고성능 데이터센터이다. 클라우드 및 인터넷 서비스 제공에 초점을 맞춘 일반 데이터센터와 달리, 수만 개의 GPU를 동시 운영할 수 있도록 대규모 전력 공급, 초고속 네트워크, 고효율 냉각 시스템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특히 최근 AI 서비스의 상용화가 본격화하면서 실시간 연산을 처리하는 '추론'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AI 챗봇, AI 검색, AI 에이전트 등의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대규모 연산 능력이 요구되면서 인프라 경쟁은 한층 치열해지는 모습이다. 시장 조사 기관들의 전망도 이 같은 흐름을 뒷받침한다. 글로벌 컨설팅사 맥킨지는 전 세계 데이터센터 수요가 2030년까지 연평균 19~22%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현재 계획된 설비가 모두 완공되더라도, 미국 시장에서만 2030년 기준 15기가와트(GW) 규모의 전력 공급 부족이 발생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른 투자 규모도 천문학적인 수준이다. 맥킨지는 2030년까지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필요한 누적 자본지출(CapEx)이 5조 2,0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여기에는 데이터센터 건립 비용을 비롯해 전력 설비, 네트워크 인프라, 컴퓨팅 장비 도입 비용 등이 모두 포함된다. 노무라증권 역시 글로벌 AIDC 시장 규모가 2025년 723조 원에서 연평균 48% 성장해 2030년에는 5241조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젠슨 황 CEO 역시 향후 5년간 글로벌 AI 인프라 구축에 5조 5000억 달러가 투입될 것으로 예상하며 “AI는 인류 역사상 가장 큰 인프라 구축 사업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면서 국내외 기업들의 움직임도 분주해졌다.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웹서비스(AWS), 메타, 알파벳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은 이미 초거대 데이터센터와 GPU 인프라 확충에 매년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고 있다. 국내에서는 정부와 민간이 손잡고 초대형 인프라 구축에 나섰다. 정부는 지난 6월 '3대 메가프로젝트'를 발표하고 반도체, AIDC, 피지컬 AI를 국가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SK텔레콤이 주도적인 역할을 맡아 추진하는 이번 메가프로젝트는 민관 합동 총 1000조 원 이상이 투입되는 초대형 사업이다. 구체적으로는 1단계로 8.4GW 규모의 AIDC 구축에 550조 원을 투입하고, 2035년까지 이를 총 18.4GW 규모로 확대해 전체 누적 투자 규모를 1000조 원 이상으로 늘린다는 구상이다. 민간 영역에서도 통신 및 IT 기업을 중심으로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SK텔레콤은 이번 메가프로젝트와 함께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인 AWS와 협력해 하이퍼스케일 AIDC 구축을 추진 중이며, KT는 향후 5년간 5조 원을 투자해 전국 각지에 실수요 기반의 AIDC를 확보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LG유플러스 또한 파주 지역을 중심으로 AI 데이터센터 부지를 확대하고 있다. 한 통신업계 관계자는 “AI 산업이 미래 성장 산업으로 자리 잡으면서 통신사들이 가장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는 분야 중 하나가 AIDC"라며 “기존 데이터센터 사업을 기반으로 AI 인프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나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IT서비스 기업들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삼성SDS는 국가 AI컴퓨팅센터 구축 사업 참여와 함께 AI 데이터센터 사업을 확대하고 있으며, LG CNS는 모듈형 AIDC를 앞세워 구축 기간을 단축하고 확장성을 높이는 전략을 추진 중이다. 네이버와 카카오 역시 자체 AI 서비스 경쟁력 강화를 위해 AI 컴퓨팅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향후 AIDC 시장의 경쟁력이 단순히 GPU 확보 규모에만 머무르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대규모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는 부지와 고열을 식히기 위한 고효율 냉각 기술, 대용량 데이터를 지연 없이 전송하는 초고속 네트워크 역량이 유기적으로 결합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기존의 데이터센터 운영 경험과 고도화된 네트워크 자산을 보유한 통신사들이 AIDC 시장 진출에 가장 적극적인 상황"이라며 “AI 인프라는 단일 기술만으로 포지셔닝하기 어렵기 때문에 반도체, 전력, 냉각 시스템 등 이종 기술 간의 생태계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결합하고 최적화하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나현 기자 knh@ekn.kr

[기자수첩] 박민규 의원님에게 묻습니다

박민규 의원님, 관악구갑을 향한 마음이 이렇게 깊으신 줄 미처 몰랐습니다. 관악구갑을 이렇게까지 성실하게 사랑하시는 국회의원은 흔치 않습니다. 봉천동 신우오피스텔 한 건물 안에서만 무려 11개 호실. 종전가액만 합쳐도 13억 원이 훌쩍 넘고, 이번 신고에서만 건물 전체 가액이 1600만 원 넘게 뛰었더군요. 여기에 세입자 11명이 낸 임대보증금, 즉 '건물임대채무'도 3억9000만 원 잡혀 있습니다. 지역구 유권자 한 분 한 분을 챙기시는 것도 모자라, 지역구 오피스텔 한 채 한 채까지 이렇게 애틋하게 품고 계실 줄은 몰랐습니다. 관악구를 떠나실 생각이 전혀 없으시다는 뜻으로 읽어도 되겠지요. 그런데 의원님, 본인 지갑은 봉천동 부동산 등으로 든든히 채워두시고, 근로자들 지갑은 지역화폐로 채우자는 게 이번 개정안의 취지더군요. 지난 8일 발의하신 근로기준법 개정안 말입니다. 근로자 동의만 있으면 근로자의 생계와 직결된 월급을, 사용 지역과 가맹점과 유효기간이 다 정해진 지역사랑상품권으로 줘도 된다는 그 법안. 의원님은 발의 이유로 '기업의 이윤과 성과급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라고 설명하셨더군요. 선순환, 참 좋은 말입니다. 다만 그 순환의 첫 번째 자리에 왜 늘 노동자만 서야 하는걸까요. 노동자는 그 월급으로 월세를 내고, 병원비를 내고, 아이 학원비를 냅니다. 대출이 있다면 이자와 원금도 갚아야 합니다. 어느 것 하나 특정 지역구 안에서만, 정해진 가맹점에서만 해결되는 일이 아닙니다. 이사를 가면 그 지역화폐는 무용지물이 되고, 급하게 병원에 가야 하는데 그 병원이 가맹점이 아니면 그 돈은 잠시 쓸모를 잃습니다. 유효기간이 지나면 아예 사라집니다. 노동자에게 월급이란 미래를 계획할 수 있는 최소한의 예측 가능성입니다. 근로기준법이 반세기 넘게 '임금은 통화로'라는 원칙을 지켜온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노동의 대가만큼은 예외 없이 자유로운 돈이어야 한다는 합의입니다. 흥미로운 건 삼성 노조가 던진 반문이었습니다. 지역사랑상품권이 정말 통화와 다를 바 없다고 확신하신다면, 그 실험을 근로자 임금이 아니라 “발의에 이름을 올린 국회의원들의 세비에 먼저 적용해보시라"는 제안. 저도 이 대목에서 무릎을 쳤습니다. 의원님의 세비 일부를, 이를테면 관악구 지역사랑상품권으로 받아보시는 겁니다. 마침 이번 재산공개를 보니 정치후원금 계좌도 8753만 원이나 늘어 현재 1억1653만6000원이 됐더군요. 유권자들이 십시일반 보내주신 그 후원금부터 먼저 지역화폐로 받아보시면 어떨까요. 김하나 기자 uno@ekn.kr

美中日 증시, 냉정과 열정 사이…변동성 짙어지며 시험대에 [글로벌 레이더]

기술주 중심 랠리의 숨고르기가 지난주 글로벌 증시에서도 이어졌다. 매크로 변수와 경기 둔화 우려에 직면하면서다. 미국증시에서는 실적 발표와 물가 지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다. 중국증시에서는 경기 둔화 우려가 쌓이며 변동성이 커졌다. 일본증시에서는 수급 개선 기대감이 나오는 가운데 환율과 수급 집중을 주시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지난주(6~10일) 미국증시에서는 이번 달 기업 실적 발표 시즌이 돌아오며 불확실성이 큰 중소형주 선호가 약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은행 등 금융주를 시작으로 미국 증시 주요 기업의 올해 2분기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이번 주(13~17일) 미국증시에서는 매크로 변수가 부각되며 투자심리가 보수적으로 변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지정학적 우려와 경제지표(물가지수) 발표, 기업 실적발표 시즌이 맞물리며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13일 금융정보업체 마켓워치에 따르면, 지난주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1.23%)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1.74%)는 소폭 상승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0.5%)는 약보합세를 보였다. 안정적인 실적이 예상되는 대형 기술주에 매수세가 쏠린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지난주 '매그니피센트7(M7)' 중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 테슬라를 제외한 나머지 기업들은 모두 수익률 상승을 기록했다. 투자자 시선이 초대형 성장주로 쏠린 것으로 보인다. 특히 메타(META)의 강세는 인공지능(AI) 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주요 요인이라는 평가다. 앞서 메타는 AI 연산 능력을 활용해 클라우드 인프라 사업에 진출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번 주 미국증시에서는 14일(현지시간) 발표되는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시각이 나온다. 미국 통화정책 불확실성과 금리 인상 우려가 잦아들지 가늠할 수 있는 분기점이라는 평가다. CPI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통화 정책 결정 과정에서 고려하는 핵심 물가지표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인플레이션과 통화정책 방향성에 대한 연준 의장의 인식, 물가지표 방향성은 단기적으로 시장 방향을 가를 주요 변수"라고 설명했다. 지정학적 우려 역시 다시 부각되는 모양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휴전은 끝났다"고 발언하며 이란 남부에 대한 공습을 재개했다. 잦아들었던 유가와 금리 급등세가 튀어오르면 물가 불안이 다시금 퍼질 수 있다. 강재구 하나증권 연구원은 “오만이 미국과 이란 간 중재안을 마련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외교적 해결 가능성에 대한 불확실성이 야기됐다"고 짚으며 “통화정책 방향성에 대한 불안을 자극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주 중국증시는 반도체 중심의 기술주에서 변동성 장세가 연출됐다.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 주식 청약 일정 확정 소식에 수급이 쏠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 같은 강세장은 경기 둔화 우려가 나오며 하루 만에 뒤집혔다. 올해 3분기 중국증시에서는 반도체가 주도주 위치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경기 둔화 지표가 누적되며 포트폴리오 재편, 재정정책 확대 등으로 변동성이 더욱 깊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다. 금융정보업체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지난 9일 과창판지수는 8.41% 급등했다. CXMT의 기업공개(IPO) 청약일 확정 소식이 기술주 매수세에 불을 지폈다는 해석이다. 지수는 하루 만에 급락으로 돌아섰다. 지난 10일 과창판지수는 5.53% 하락하며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 물가하락(디플레이션) 우려가 경기 둔화 우려로 이어지며 자금이 기술주에서 방어주로 이동한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은 CXMT 상장을 중국 반도체 국산화에서 중요한 이벤트로 보고 있다. 중국 AI 투자 사이클이 대규모 국가 지원과 수요 확대가 결합돼 성장하는 구조 때문이어서다. 미국이 중국 반도체 기술 굴기를 견제하는 상황 속 반도체 조달 능력이 투자 규모를 결정하는 주요 요인으로 떠올랐다는 분석이다. 특히 CXMT 상장은 중국 메모리 반도체 국산화의 핵심축이라는 평가다. 백은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CXMT 생산능력 확장에 대한 투자 확대로 반도체 장비와 소재, 패키징, 테스트 분야에서 순차적 수혜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향후 중국증시에서는 경기 둔화 우려 누적으로 시장 변동성이 높아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1% 상승하며 시장 전망치 1.1%를 밑돌았다. 올해 2분기 중국 국내총생산(GDP) 전망치도 4.5%를 하회하며 올해 1분기 GDP 성장률인 5.0%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경기 둔화 우려가 투자심리 위축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평가다. 조재운 대신증권 연구원은 “내수 디플레이션 압력이 뚜렷해지는 상황에서 2분기 GDP와 소매판매 둔화 전망은 투자심리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짚으며 “경기둔화 지표 누적으로 통화완화와 재정정책이 확대될 수 있지만 무엇이 정책 모멘텀의 촉매가 될지는 불명확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지난주 일본증시에서는 기술주에서 자금 유입과 이탈이 반복됐다. 일본 공적연금(GPIF)의 국내 투자확대 기대감과 글로벌 AI 관련주 강세로 대형 성장주에 자금이 유입됐다는 분석이다. 향후 일본증시에서는 반도체와 장비 섹터의 성장세에 GPIF 투자 확대 기대감이 맞물리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될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다만 엔화 강세 가능성과 자금 쏠림 현상은 여전히 일본증시의 리스크라는 진단이다. 금융정보업체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니케이225 지수는 지난주 3거래일 간 하락세를 그리다 19일과 20일에 다시 반등했다. 정보기술(IT)과 철강·비철금속 등 AI 관련 성장주에 자금이 유입됐다는 평가다. 일본 정부가 GPIF의 일본 내 자산 투자를 늘리겠다고 밝히면서 기대감이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가타야마 사쓰키 일본 재무상은 GPIF를 비롯한 연기금의 일본 내 금융자산 투자 확대를 장려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GPIF 자산 대부분이 해외에 투자된 것으로 알려졌다. 자산배분 구조가 바뀐다면 일본 증시로 대규모 자금이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 GPIF의 일본 내 자산 확대 기대감은 일본증시 투자심리를 지탱하는 버팀목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최근 일본증시에서 단기 투자심리는 글로벌 기술주 조정 여부에 영향을 받아왔다. 기술주 중심의 소수 대형주에 자금이 집중되면서다. GPIF발 자금 유입이 수급 기반을 뒷받침하면서 외국인 투자심리를 견인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환율과 소수 대형주 수급 집중 현상은 여전히 주목할 만한 점으로 지적된다. 최근 엔·달러 환율이 162엔대를 돌파하며 엔화 가치는 역대 최저 수준으로 내려앉았다.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10일 환율이 161엔대에 재진입하며 엔화 가치는 소폭 반등했다. 엔화가 강세로 돌아설 경우 수출 기업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통상 환율이 낮아지면 외화 기준 수출 가격은 오르기 때문이다. 조재운 대신증권 연구원은 “엔·달러 환율 161엔대 진입에 따른 엔화 강세는 수출기업 실적에 직접적 부담 요인이 될 수 있다"며 “정책 기대감의 실현 불확실성과 AI 테마 과열이 맞물릴 경우 단기 조정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김태환 기자 kth@ekn.kr

피자앤컴퍼니, 반올림·오구피자 매장서 배달 라이더 생수 지원 캠페인 진행

국내 피자 프랜차이즈 기업 피자앤컴퍼니가 여름철 배달 라이더의 건강과 안전한 근무 환경 조성을 위해 전국 반올림피자와 오구피자 매장에서 생수 지원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무더운 날씨 속에서 장시간 야외 활동을 하는 배달 라이더들의 온열질환 예방과 수분 보충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 기간에는 매장을 방문하는 배달 라이더 누구나 비치된 생수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캠페인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본사의 지원과 가맹점의 자발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운영된다. 피자앤컴퍼니는 생수 구매 비용을 전액 부담하고, 각 매장에 캠페인 안내 포스터를 비치하는 등 원활한 운영을 지원할 계획이다. 회사는 이번 생수 지원을 통해 여름철 배달 현장의 부담을 줄이는 한편, 가맹점과 배달 라이더 간 협력 관계를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앞으로도 본사와 가맹점, 배달 라이더가 함께 참여하는 상생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피자앤컴퍼니 관계자는 “배달 라이더는 무더운 날씨에도 고객과 매장을 연결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며 “이번 생수 지원 캠페인이 안전하고 건강한 배달 활동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본사와 가맹점, 배달 라이더가 함께하는 상생 문화를 이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허희재 기자 hjhur@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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