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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과 합의 완료”…호르무즈 해협 개방, 국제유가 급락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협상이 완료됐다고 선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자신이 운영하는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이란과의 협상이 이제 완료됐다. 모두에게 축하를 보낸다"며 “나는 호르무즈 해협의 통행료 없는 전면 개방을 승인하며, 동시에 미국 해군의 봉쇄를 즉시 해제할 것을 승인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전 세계 선박들은 엔진을 가동하고 석유가 흐르게 하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미국과 이란은 지난 2월 28일 시작된 이란 전쟁을 106일 만에 끝내는 사실상의 종전 합의에 도달했다. 이번 발표는 중재 역할을 해온 파키스탄의 셰바즈 샤리프 총리가 먼저 공개했으며, 이후 트럼프 대통령과 이란 국영 매체가 이를 확인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이란 국영 매체들은 이번 합의를 미국의 항복이라고 보도했다. 샤리프 총리는 이날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양측(미국과 이란)은 레바논을 포함한 모든 전선에서 군사 작전의 즉각적이고 영구적인 종료를 선언했다"며 오는 19일 스위스에서 공식 서명식이 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합의안에는 미국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종료하고 상호 공격을 중단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란 핵 프로그램에 대한 협상을 재개하고, 협상 이행 상황에 따라 대(對)이란 제재를 완화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이란 측은 서명식 이후 합의문 전문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합의는 에너지 시장을 뒤흔들고 물가 상승 압력을 키운 전쟁이 장기화할 것이라는 우려를 완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이 중간선거를 앞두고 직면하고 있는 정치적 부담 역시 일부 덜어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국제유가는 합의 소식이 전해진 뒤 하락세를 보였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이날 한국시간 오전 7시 47분 기준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전장 대비 3.46% 하락한 배럴당 84.31달러를 기록했다. 다만 블룸버그는 양국 간 깊은 불신이 여전히 남아 있는 만큼 보다 포괄적인 합의로 이어질 수 있을지는 불확실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스라엘의 입장은 여전히 변수로 남아 있다.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 정부는 최근 레바논에 대한 새로운 공격을 감행하며 협정 체결을 막판까지 위기에 빠뜨린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국내 강경파들의 반발에도 직면할 가능성이 있다. 이들은 이란의 핵 능력과 탄도미사일 프로그램 등 트럼프 대통령이 전쟁의 명분으로 내세웠던 핵심 현안들이 사실상 뒤로 밀렸다고 우려하고 있다. 이란이 받게 될 경제적 보상의 구체적인 규모와 방식 역시 아직 명확하지 않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국 고위 당국자는 최근 이란이 미국의 요구 사항을 충족할 때마다 동결 자산 접근 확대와 제재 완화 등의 경제적 보상을 제공하는 방안을 중심으로 양측이 합의에 근접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서울아산병원 심장병원, 25일 ‘심장지킴이 토크콘서트’ 개최

서울아산병원이 오는 25일 오후 2시 '심장지킴이 토크콘서트'를 동관 6층 대강당에서 개최한다. 1부는 '심장병과의 전쟁' 주제로 각종 심장질환의 원인과 치료방법을, 2부에서는 '슬기로운 심장생활' 주제로 일상생활에서의 심장 건강 관리방법을 전달한다. 심장내과 송종민·이승환·이상언·조민수 교수, 심장혈관흉부외과 유재석 교수가 패널로 나선다. 사전등록자를 대상으로 심장에 관한 질문들을 취합해 의료진이 답변하는 '무엇이든 물어보심(心)'도 예정돼 있다. (사전등록 02-3010-2007)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삼성서울병원, 휴머노이드 수술보조로봇 개발 성과는

삼성서울병원(원장 박승우)은 오는 19일 오후 1시, 암병원 지하 1층 강당에서 휴머노이드형 수술보조로봇 개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삼성서울병원이 지난해 '2025년 제1차 한국형 ARPA-H 프로젝트의 필수의료 혁신 임무 과제'에 선정된 이후 1년 성과를 공유하기 위한 자리다. ARPA-H 프로젝트는 고비용·고난도의 보건의료 난제를 해결하기 국가연구개발 사업이다. 이비인후과 정용기 교수를 총괄 책임자로 컨소시엄 '오케스트라'를 구성해 '효율적 수술환경 조성을 위한 휴머노이드형 Physical AI 기반 수술보조로봇 개발' 과제를 맡았다. 오케스트라 컨소시엄에는 삼성서울병원과 국립암센터, 전북대병원, 서울대 산학협력단, 성균관대 산학헙력단, 레인보우로보틱스와 에이딘로보틱스, 하해호 등이 참여했다. 이번 심포지엄서 스탠포드대학 김지웅 박사가 수술로봇을 주제로 특별 강연에 나선다. 김 박사는 지난해 7월, 로봇공학 분야 학술지인 사이언스 로보틱스(Science Robotics)에 발표한 연구가 표지를 장식해 주목받았다. 정 교수는 “의료용 휴머노이드 생태계를 구성하는 것은 AX가 화두인 시대에서 병원이 맞닥뜨려야 할 가장 큰 도전 과제"라며 “보다 안전하면서 정확한 수술이 가능하도록 돕는 로봇을 개발한다면 의료의 질을 향상하고, 새로운 산업 지형에서 우리나라가 앞서가는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서울병원은 최근 보건복지부가 공모한 'AI 기반 수술로봇 이노베이션랩 구축 및 활용 사업'의 주관 기관으로 선정됐다. 이 과제 역시 정 교수가 사업책임을 맡아 수술로봇의 기술 고도화와 제품화를 전담 지원하는 '오로라랩'(AURORA lab, AI-Unified Robotics & Operative Research Accelerator Lab)을 열었다. 허우성 삼성서울병원 미래의학연구원장 겸 연구부원장(신장내과 교수)은 “세계적 수준의 임상 역량과 첨단 기술을 결합하여 의료로봇 산업의 비약적인 도약을 이끌겄다"면서 “수술로봇을 포함한 의료로봇 개발 및 실증 전 영역에서 삼성서울병원이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인프라 지원과 연구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패트롤] 수원시-용인시-화성시

이재준 시장 “헤리티지 콘서트 시작으로 '수원 방문의 해' 문 열어"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수원특례시가 13일 저녁 수원 화성행궁 광장에서 클래식과 국악, 대중음악이 어우러진 '2026 수원화성 헤리티지 콘서트'를 개최했다.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을 배경으로 진행되는 이번 콘서트는 수원화성의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알리고 시민과 관광객에게 문화 공연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음악회다. 올해 공연은 최희준 상임지휘자가 이끄는 수원시립교향악단의 연주로 시작해 하모니시스트 박종성과의 협연으로 이어졌다. 소리꾼 남상일, 연희예술가 김소라 콜렉티브, 록밴드 YB, 가수 박정현도 무대에 올랐다. 행사에 참석한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오늘 수원화성 헤리티지 콘서트를 시작으로 '수원 방문의 해'의 문을 본격적으로 연다"며 “수원 방문의 해가 수원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지역경제를 살리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유명 입시 전문가 강사 참여…총 4회 특강 진행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수원특례시가 변화하는 입시 구조에 대응하기 위해 청소년과 학부모 600명을 대상으로 '2026년 1차 진로·진학 전문컨설팅'을 진행한다. 이번 컨설팅은 성적대와 개인 상황에 맞춘 맞춤형 특강으로 구성됐으며, 국내 입시 전문가들이 강사로 참여해 합격 전략을 제시한다. 특강은 상위권과 중위권으로 구분해 시청 중회의실에서 총 4회 개최된다. 13일에는 임성호 강사가 '변화된 대입전형에 따른 상위권 입시전략'을, 이만기 강사가 '성적의 한계를 넘고 가능성을 넓히는 입시전략'을 주제로 강연을 마쳤다. 오는 20일에는 조원배 강사의 '변화하는 대입전형 이렇게 준비하자'와 오종운 강사의 '2027~2028년도 입시 대비 맞춤형 전략' 특강이 예정되어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청소년과 학부모가 진학 방향을 설계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소부장 기업 임원 등 10명 참여…14주간 전문 교육 과정 마무리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용인특례시는 지난 12일 라마다용인 호텔에서 울산과학기술원(UNIST)과 공동 운영한 '반도체 최고위과정 5기'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행사는 김용환 UNIST 공과대학장과 수료생, 시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제5기 과정에는 티씨케이, 원익아이피에스, 에이치글로벌, 신성이엔지 등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분야 기업 임원과 연구 기관 관계자 등 10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3월 12일 입학한 이후 14주 동안 반도체 산업 동향, 인공지능(AI) 반도체 및 첨단 패키징, 고대역폭 메모리(HBM), 국가 AI 반도체 연구개발(R&D) 전략, 반도체 산업의 탄소중립 해법 등의 교육 과정을 이수했다. 해당 최고위과정은 용인특례시와 UNIST가 함께 진행하는 전문 교육 프로그램으로, UNIST 교수진과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전·현직 임원진이 강사로 참여하고 있다. 강의는 시청 1층에 개설된 'UNIST-용인특례시 반도체 교육·산학 허브'에서 시행된다. 생활체육 동호인 2,000여 명 및 장애인·비장애인 선수단 240여 명 참여 화성=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화성특례시는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제19회 화성특례시장기 배드민턴대회」와 「제10회 화성특례시장배 장애인 어울림 파크골프대회」를 각각 개최해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화성시체육회가 주최하고 화성시배드민턴협회가 주관한 배드민턴대회는 화성실내배드민턴장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에는 관내 58개 동호회 소속 동호인 약 2,000명이 참가해 남자복식, 여자복식, 혼합복식 등의 종목에서 연령별·급수별 경기를 치렀다. 화성시장애인체육회 주최, 화성시장애인골프협회 주관으로 동탄2 수질복원센터 파크골프장에서 열린 파크골프대회에는 경기도 내 장애인 및 비장애인 선수 240여 명과 심판, 자원봉사자 등 총 300여 명이 참여했다. 경기는 PGI, PGW, PGST1·2·3, OPEN 등 11개 부문에서 18홀 스트로크 방식으로 진행됐다. 윤순석 교육체육국장은 “시민들이 생활체육을 통해 여가를 즐기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스포츠로 소통하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체육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수원대 벨칸토 아트센터서 개최…재능발표 및 부스체험 등 진행 화성=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화성특례시는 지난 13일 수원대 벨칸토 아트센터에서 관내 지역아동센터 아동들과 시설 종사자들이 참여하는 '제14회 꿈나무축제'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화성시지역아동센터연합회가 주최·주관한 이번 행사는 지역아동센터 이용 아동들이 개성을 발견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관내 지역아동센터 아동과 종사자 등 900여 명이 참석했다. 축제는 아동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보여주는 '재능발표회'를 시작으로 '부스체험', '레크리에이션', '공연 관람' 순으로 진행됐다. 이희정 성평등가족국장은 “아이들의 성장과 일상을 돌보는 지역아동센터 종사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화성특례시는 앞으로도 모든 아동이 안전한 울타리 안에서 보호받고 가능성을 펼칠 수 있는 아동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인천시, 지자체 평가 역대 최고 성과…캠프마켓 시민 프로그램 등

우수지표 93개 달성으로 목표달성도 86.1% 기록…전년 대비 5.9%p 상승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인천광역시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6년('25년 실적) 지방자치단체 합동평가」에서 전체 108개 지표 중 93개를 우수지표로 달성하며 목표달성도 86.1%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도 실적인 80.2%보다 5.9%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역대 가장 높은 성과다. 정량평가에서는 92개 지표 중 87개를 달성해 94.6%의 달성률을 보였으며, 정성평가와 국민평가에서는 총 6건의 우수사례가 선정됐다. 지자체 합동평가는 정부가 매년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국가위임사무와 국가 주요 시책 등의 추진 성과를 정량·정성·국민평가 3개 부문으로 나누어 종합 평가하는 제도다. 국민평가 부문에서는 임신·출산 지원강화 노력을 다룬 '인천형 출산정책 아이플러스(i+)'가 선정되어 저출생 대응 모범사례로 평가받았다. 정성평가 부문에서는 자치경찰사무 주요시책, 수도권매립지 연계·협력, 아이맵(I-Map)·아이넷(I-Net) 기반 응급의료, 섬과 도시의 의료동행, 문화접근성 확대 정책 등 5건이 우수사례로 뽑혔다. 신승열 시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성과는 시민 행복과 삶의 질 향상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전 공직자가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지속해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러닝크루·물총대전·미션게임 등 다채로운 문화 행사 무료 진행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인천광역시는 6월부터 11월까지 캠프마켓의 역사·문화·환경 자산을 체험할 수 있는 '캠프마켓 시민참여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캠프마켓의 가치와 비전을 공유하기 위해 매년 마련되는 행사다. 캠프마켓은 인천시 부평구 산곡동 일대에 위치한 구 미군기지이며, 현재는 기지 반환 절차를 거쳐 인천시가 공원 및 시민 휴식 공간으로 조성 중인 곳이다. 올해 프로그램은 체험·체육 프로그램, 월간행사, 캠프마켓 그리기 대회, 캠프마켓 아카데미 등으로 구성됐다. 체험·체육 프로그램은 캠프마켓 러닝크루, 리듬줄넘기, 보드게임, 기초 AI 활용 등 14개 강좌가 마련돼 6월 21일부터 11월 15일까지 총 24회에 걸쳐 진행된다. 테마형 월간행사로는 7월 25일에 교복 체험과 달고나 등을 즐기는 레트로 행사가 열리며, 8월 22일에는 물총대전이, 9월 13일에는 전통놀이를 체험하는 한가위 캠프마켓이 개최된다. 이어서 10월에는 마술공연이 포함된 그리기 대회가 진행되고, 11월에는 역사퀴즈와 미션게임을 결합한 아카데미가 운영된다. 행사는 전액 무료로 진행되며 참가를 원하는 시민은 캠프마켓 예약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장일진 시 군부대이전개발과장은 “캠프마켓이 시민과 함께 만드는 인천 대표 공원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남성 육아 참여 확대 목적…퍼포먼스 및 온라인 주간 미션 수행 예정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인천광역시와 인구보건복지협회 인천지회는 13일 인천광역시교육청 평생학습관 교육누리홀에서 '2026년 제8기 인천 100인의 아빠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남성의 육아 참여 확대와 평등한 돌봄 문화 안착을 위해 마련됐다. 보건복지부와 인천시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100인의 아빠단'은 초보 아빠들이 육아 노하우를 공유하고 자녀와 유대감을 형성하는 모임이다. 이날 행사 1부에서는 육아의 어려움을 극복하겠다는 다짐을 담은 '육아장벽 돌파' 퍼포먼스와 슬로건 펼치기 행사가 진행됐으며, 2부에서는 아빠와 자녀가 함께하는 플래시몹 댄스 공연이 열렸다. 이번에 선발된 인천 지역 아빠들은 발대식을 시작으로 멘토들이 제시하는 놀이, 교육, 건강, 일상, 관계 등 5개 분야의 온라인 주간 미션을 수행하게 된다. 인천시는 이와 함께 맞춤형 육아 멘토링과 가족 체험 프로그램을 지원할 예정이다. 조은주 시 영유아정책과장은 “적극적으로 육아에 동참하는 아빠들의 열정이 아이 키우기 좋은 인천을 만드는 원동력"이라며 “부부 공동 육아 문화가 안착된 보육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제4기 협의회 출범…'바이오·디지털헬스 산업 육성 종합계획' 중장기 전략 마련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인천광역시는 지난 12일 오후 미추홀타워 20층 대회의실에서 '제11회 인천바이오헬스밸리 추진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해당 협의회는 인천시 바이오헬스산업 육성 정책과 주요 사업 방향을 심의·자문하는 기구다. 이번 회의에는 위촉직 위원 15명과 당연직 위원 2명이 참석했으며, 제4기 인천 바이오헬스밸리 추진협의회 위원 위촉식과 위원장 호선이 함께 진행됐다. 새롭게 구성된 제4기 협의회는 향후 인천 바이오헬스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 자문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어 「인천시 바이오·디지털헬스 산업 육성 종합계획(2026~2031)」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 착수보고회가 진행됐다. 이번 연구용역은 글로벌 바이오 환경 변화와 디지털 기술 융합에 발맞추어 향후 5년간 추진할 중장기 발전 전략과 연차별 실행 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실시된다. 이남주 시 미래산업국장은 “인천은 세계적 수준의 바이오 생산 역량과 연구개발 기반을 갖춘 중심지"라며 “이번 종합계획 수립을 통해 미래 성장 전략을 체계적으로 마련하고 기업과 시민이 함께 성장하는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패트롤] 경기도-경기도주식회사-경기도교육청-경기주택도시공사

NH농협카드 기반 전환…5년간 발전기금 7억 5천만 원 확보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경기도가 다자녀가정 우대카드인 '경기 아이플러스(i PLUS카드)'를 새롭게 개편하고, 향후 5년간 7억 5천만 원의 발전기금을 확보해 사업의 안정적인 운영 기반을 구축한다. 경기도는 NH농협은행과 '경기도 다자녀가정 우대 업무제휴 협약'을 갱신하고 사업 운영체계 정비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경기도는 5년간 매년 1억 5천만 원씩 총 7억 5천만 원의 발전기금을 지원받는다. NH농협은행이 사회공헌 일환으로 지원하는 이 기금은 여성가족기금에 편입돼 다자녀가정 지원사업과 출산·양육 친화 정책 추진 등에 활용된다. 2007년부터 운영된 '경기 아이플러스 카드'는 경기도 인구정책 기본조례 제20조에 근거한 대표적인 다자녀가정 지원사업이다. 경기도에 주소를 둔 2자녀 이상 가정 중 막내 자녀 또는 손자녀가 만 18세 이하인 가정을 대상으로 교육·의료·생활 분야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번 협약으로 카드 운영체계는 기존 BC카드에서 NH농협카드 기반으로 전환되며, 이용 실적을 반영해 생활밀착형 혜택 중심으로 부가서비스가 개편된다. 기존 이용자의 혼선을 줄이기 위해 현재 사용 중인 카드는 유효기간 만료 시까지 기존 혜택이 유지된다. 리뉴얼된 카드는 행정 절차를 거쳐 10월 중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오송 참사 계기로 유사·중복 명칭 해소…재난 시 신속한 위치 식별 기대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경기도가 긴급상황 발생 시 위치 혼선 우려가 있는 도내 유사·중복 지하차도 명칭 28건에 대한 정비 조치를 마쳤다고 14일 밝혔다. 도는 이 중 25개의 명칭 변경을 완료하고 3건은 관리청에 이관했다. 이번 정비는 2023년 7월 집중호우로 인명피해가 발생한 충북 오송 궁평지하차도 참사를 계기로 추진됐다. 당시 사고 발생지는 궁평2지하차도였으나 궁평지하차도로 오인해 경찰이 잘못 출동하는 혼선이 있었다. 정비 대상은 동일 명칭 4건과 유사 명칭 24건이다. 구리시와 서울북부고속도로㈜가 각각 쓰던 '갈매지하차도'는 '갈매금강지하차도'로, 화성시와 경기고속도로㈜가 쓰던 '봉담지하차도'는 '효행지하차도'로 변경됐다. 연속된 숫자로 구분되던 김포시 '운양2지하차도'와 '운양3지하차도'는 각각 '대촌지하차도', '발산지하차도'로 바뀌었으며, 용인시 '삼막곡제2지하차도'는 '석성지하차도'로 명칭이 변경됐다. 진안1·2·3지하차도는 관리청인 서울국토관리청으로 이관해 조치하도록 했다. 경기도는 명칭이 변경된 시설물의 명판 교체를 완료하고 포털 지도 서비스 반영 및 내·외부 기초번호판 설치를 통해 재난 발생 시 신속한 구조 활동이 가능하도록 조치했다. 회원 대상 매일 4천 원 할인…최소 주문 금액 2만 2천 원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경기도주식회사가 오는 15일부터 30일까지 공공배달앱 배달특급의 전체 회원을 대상으로 '단오맞이' 소비자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를 통해 배달특급 회원들은 매일 4천 원 할인 쿠폰을 발급받을 수 있다. 해당 쿠폰은 배달특급 애플리케이션 내 상단 배너를 통해 다운로드할 수 있으며, 결제 단계에서 적용 가능하다. 이벤트 기간 동안 1일 1인 1회 사용할 수 있으며, 쿠폰 적용을 위한 최소 주문 금액은 2만 2천 원이다. 배달특급이 진행하는 이번 이벤트의 상세한 내용은 앱 내 상단 배너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학생 및 교사 연구 작품 총 215편 출품…역대 최대 규모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경기도교육청미래과학교육원이 지난 13일 경기과학고등학교 과학영재센터에서 '제72회 경기도과학전람회' 본선 심사를 진행했다. 이번 전람회는 학생과 교사의 창의적인 과학 탐구 활동을 장려하고 과학기술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는 예년보다 출품작 수가 크게 늘어 총 215편의 작품이 본선에 오르며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졌다. 대회에는 자연과학, 공학, 환경, 융합과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생활 문제 해결을 위한 참신한 아이디어와 과학적 사고력이 돋보이는 연구 결과물들이 출품됐다.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은 연구의 창의성, 탐구 과정의 충실성, 결과의 활용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이번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작품들은 향후 열릴 전국과학전람회에 경기도 대표로 출품될 예정이다. 현계명 경기도교육청미래과학교육원장은 과학전람회가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과정 중심의 교육 활동임을 강조하며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김진희 대회 2연패 및 조은소 금메달…새 합류 선수들도 데뷔전 치러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경기주택도시공사(GH) 여자레슬링팀이 양정모 올림픽 제패 기념 '제51회 KBS배 전국레슬링대회'에서 금메달 2개와 동메달 1개를 획득했다. GH는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강원도 양구군 양구문화체육회관에서 열린 대회 여자일반부 자유형 경기에서 김진희(50kg) 선수와 조은소(59kg) 선수가 각각 금메달을, 최규희(65kg) 선수가 동메달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김진희 선수는 지난해에 이어 대회 2연패를 달성했으며, U23 국가대표 출신인 조은소 선수는 결승에서 대구시청 안예빈을 상대로 승리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아울러 올해 팀에 새롭게 합류한 오은혜(53kg) 선수와 최규희 선수가 이번 대회를 통해 공식 데뷔전을 치렀다. 김용진 GH 사장은 선수들의 노력과 성과를 격려하며,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GH 여자레슬링팀은 지속적인 선수 육성을 통해 국내 여자레슬링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가스안전공사, ‘K-가스안전’ 브랜드화 선언… 글로벌 표준 선도한다

한국가스안전공사가 세계적 수준의 국내 가스안전 관리 체계를 해외에 전파하며 'K-가스안전'의 글로벌 확산과 국내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디딤돌 마련에 나섰다. 한국가스안전공사(사장 박경국)는 최근 이사회를 개최하고 글로벌 가스·수소안전 관리 체계 구축과 국내 기업 지원을 골자로 한 핵심 안건들을 논의했다. 공사는 이번 이사회를 통해 △글로벌 확산 △선도형 안전 협력 △전략적 정보 제공 등 5대 중점 추진 방향을 설정했다. 먼저 공사는 수소 및 신에너지 안전 분야의 국제기구 및 선진 기관과의 공동 연구를 주도하며 국제 기준 논의에서 영향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단순한 정보 제공을 넘어 제도 개선과 사고 예방, 기업 지원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전략형 정보 협력'도 추진한다. 해외의 선진 제도를 면밀히 조사해 국내 정책에 활용하는 한편, 국내 기업들의 수요가 높은 해외 기술·인증 정보를 맞춤형으로 확대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개발도상국의 역량 강화를 지원해 현지 자립형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하는 'ODA-민관협력-수출지원' 통합 모델을 선보인다. 대한민국의 가스안전 법·제도, 인력, 인프라를 하나로 묶은 'K-가스안전 표준 모델'을 전 세계에 이식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공사 내에 분산되어 있던 검사, 진단, 시험인증, 연구 등 해외 사업 역량을 하나로 통합·조정해 실행력을 높일 예정이다. 이러한 글로벌 브랜드화 전략의 첫 단추로 공사는 6월 14일부터 20일까지 6박 7일간 '몽골 국가 가스안전관리 법적 기반 구축 및 역량강화 사업'의 일환인 '몽골 고위 공무원 초청 연수'를 진행한다.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지원을 받아 수행하는 이번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에는 몽골 산업광물자원부를 비롯한 관계부처의 핵심 의사결정권자 총 11명이 연수단으로 참여했다. 연수단은 15일 박경국 가스안전공사 사장과 히식달라이 몽골 산업광물자원부 실장의 회담을 시작으로 공식 일정에 돌입했다. 이날 연수단은 가스 사고를 24시간 감시하는 종합상황실과 제품 시험·검사시설을 둘러보고, 가스안전교육원의 교육시설을 직접 체험했다. 지속적인 일정 동안 연수단은 가스안전공사 본사와 가스안전교육원, 수소안전기술원 등 공사의 핵심 시설뿐만 아니라 국내 주요 가스 산업 현장도 직접 견학한다. 주요 방문지로는 대륙제관(부탄캔 제조), E1(LPG 인수기지), 한국가스공사(LNG 터미널) 등이 포함되어 있어, 한국의 가스 산업 전반에 걸친 선진 안전관리 경험과 노하우를 체득하게 된다. 공사는 이번 연수를 통해 몽골과의 우호 협력을 공고히 하는 것은 물론, 국내 가스 관련 기업들이 개도국 등 해외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실제로 공사는 그동안 해외인증 취득 지원(32건)을 통해 국내 기업 수출액 9억8000만달러 달성에 기여하고, 국내 최초로 가스연소기의 호주 수출을 견인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내며 창업 및 경제활성화 기여 부문에서 우수한 평가(B0)를 받은 바 있다. 박경국 가스안전공사 사장은 “한국이 지난 50년 넘게 쌓아온 세계적 수준의 가스안전관리 체계를 몽골 연수단이 직접 체험하는 뜻깊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이번에 공유하는 한국의 경험이 몽골의 가스안전 정책 수립에 유용하게 활용되어 양국의 협력이 더욱 단단해지고, 몽골의 국가 발전에 기여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데스크 칼럼] 부동산 시장 해법, ‘자만’은 금물이다

이번 서울시장 선거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적극 지원했던 핵심 '명픽' 인사인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낙선하면서 이 대통령의 정국 주도권은 적잖은 타격을 입었다. 많은 전문가들과 여론은 서울시장 선거가 결국 부동산으로 귀결됐다고 분석한다. 정부 여당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 긍정하는 편보다 부정하는 서울 민심이 더 높았다는 것이다. 서울은 집값이 비싼 만큼 전국에서 자가 보유율이 가장 낮은 지역이다. 국가데이터처의 '국민 삶의 질 2025'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시 가구의 자가 비율은 44.1%에 그친다. 이는 전국 평균 가구 자가 비율(약 58% 수준)보다 10%p 이상 낮은 수치다. 서울시 가구 절반 이상인 56%가 전세나 월세 등 임차 형태로 거주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현실에서 서울의 부동산 민심은 전월세 시장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밖에 없다. 그리고 선거 전 정부의 부동산 규제 정책으로 인해 특히 서울에서 전월세난이 심화되면서 서울 민심은 악화일로를 달리고 있었다. 서울에 자기 집을 가진 44%도 정부 여당의 부동산 정책에 거부감이 높았다. 서울에서도 특히 집값이 높은 강남 3구를 중심으로 한 한강벨트 지역은 오세훈 시장에게 70~80%대 수준의 몰표를 던졌다. 비싼 아파트에 높은 세금을 매기겠다는 정부 여당의 부동산 정책은 고가 주택이 많은 서울 강남과 한강벨트의 정부 여당 비토 성향을 더욱 강화시켰다. 여기에 정부 여당이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폐지를 추진하는 등 도시정비사업 규제에 나선 것도 큰 타격이 됐다. 개발 이슈가 많이 걸려있는 서울 집주인들은 정원오 후보가 이길 경우 자신들의 재산권이 침해될 것이라고 판단하고 오 시장에게 표를 줬다. 이처럼 서울 민심이 현 정부 여당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 우호적이지 않다는 신호가 곳곳에서 감지됐지만, 대통령과 민주당은 여론조사 결과에 취해 이를 가볍게 여겼다. 올해 초부터 이 대통령은 오히려 자신의 페이스북에 부동산 시장 정상화가 코스피 5000이나 계곡 정상화보다 쉽다면서 자신과 여당에게 돌아선 서울 부동산 민심을 바로 읽지 못하고 더욱 가속화 엑셀을 밟았다. 그 결과는 비단 이번 선거 결과 뿐만 아니라 본지가 리얼미터에 의뢰한 6월 2주차 국정여론 지지도에서도 여실히 드러난다. 이 대통령 지지율은 이번 주 51.5%를 기록하면서 50%선이 깨질 위기에 처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44.3%를 기록해 38%에 그친 민주당을 오차범위 밖에서 역전하는 결과가 나왔다. 정부 여당은 이번 선거 결과에 대해 다시 한번 되돌아 봐야 한다. 특히 부동산 이슈가 사실상 선거 결과를 가른 서울 민심에 대해선 더욱 심사숙고해야 할 필요가 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집권 초기 높았던 지지율을 까먹고 정권을 내준 것은 결국 부동산 정책 실책 때문이었다. 이번 서울시장 선거 패배에는 서울 부동산 민심을 제대로 읽지 못한 정부 여당의 실정과 함께 이재명 대통령의 '부동산 자만'이 자리잡고 있다. 그리고 이에 서울 민심은 1순위 '명픽' 정원호 후보를 떨어트리고, 야당 국민의힘 소속 오세훈 시장을 연임시켜 표로써 심판했다. 임진영 기자 ijy@ekn.kr

“선거 이겼는데”…민주당 지지율 하락 이유는

계엄·탄핵 사태 이후 한 번도 뒤집히지 않았던 정당 지지율에서 6·3 지방선거 이후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오차범위 밖으로 앞서며 이른바 '데드크로스'가 나타났다.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 지지율이 동반 하락하는 가운데, 선관위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2030세대 이탈, '내란 종식 프레임' 소진이 겹치면서 여권 내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1~12일 무선 RDD 기반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조사해 14일 발표한 결과, 국민의힘 44.3%, 민주당 38%로 국민의힘이 오차범위(±3.1%p)를 넘어 앞섰다. 올해 들어 민주당이 최고 53%(3월 3주차)까지 치솟으며 20%p 이상 격차를 벌렸던 것과 비교하면, 6월 1주차(민주당 41.8%, 국민의힘 41.1%)를 거쳐 이번 조사에서 역전이 확인된 것이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 평가는 51.5%로, 전주(55.2%) 대비 추가 하락했다. 부정 평가는 44.2%로 집계됐다. 이 같은 하락세는 다른 여론조사에서도 공통적으로 확인됐다. 이 대통령이 직접 자신의 X(옛 트위터)에 공유하며 “냉정한 국민의 평가를 겸허하게 받아들인다"고 밝힌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조사(8~9일, 무선 ARS)에서는 대통령 지지율이 50.4%로 직전 조사 대비 9.4%p 급락했다. 같은 조사에서 민주당(38.6%)과 국민의힘(38.1%)의 정당 지지율 격차는 0.5%p로 좁혀져 지난 1년 조사 중 가장 작은 차이를 기록했다. 조원씨앤아이가 스트레이트뉴스 의뢰로 실시한 조사(6~8일, 무선 ARS)에서는 국민의힘(41.6%)이 민주당(40.4%)을 앞서는 결과도 나왔다. 표면상 민주당이 광역단체 12대 4로 앞선 선거 결과가 왜 여당의 지지율 하락세로 이어졌는지를 두고 복합적 원인이 거론된다. 직접적 방아쇠는 선거 당일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다. 조승래 사무총장은 “지방선거 결과와 부실 관리 등 여러 논란들이 종합적으로 정당 지지율에 반영된 것"이라며 “국민의 신뢰를 얻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했다. 박창환 장안대 특임교수는 “심판이 경기를 망쳤다"며 “선관위 사태가 단순 실수가 아니라 참정권 훼손으로 격상됐고, 그 피해를 정부·여당이 고스란히 독박 쓰게 됐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선관위 관련 민심이 가라앉으려면 최소 보름에서 한 달은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민주당의 지지율 하락세에는 2030의 이탈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18~29세에서 국민의힘 59.1%, 민주당 21.3%로 세 배 가까운 격차를 보였고, 30대에서도 국민의힘 우세가 뚜렷했다.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장은 “과거에는 2030 여성과 4050이 연합해 이재명 정부를 지지하는 구조였는데, 2030이 이탈한다는 것은 지지 기반이 구조적으로 취약해지는 것"이라며 “2030이 전체 유권자의 30%, 이 중 여성이 15%인 점을 감안하면 여권으로서는 심각한 상황"이라고 했다. 이탈 배경으로는 “이재명 정부 정책이 노동법·성과급 논란 등 40~50대 기득권 타깃에 맞춰진 측면이 강하다"며 “2030 입장에서는 자신들이 가져갈 파이가 없어지는 구조로 인식되면서 박탈감을 심화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코스피 지수나 수출 등 정부 성과가 2030에게는 체감되지 않는다"며 “서울에서 극명하게 나타난 이 흐름이 서울에서 전국으로 확산하는 건 시간 문제"라고 했다. 당 안팎에서는 지난 1년간 정국을 이끌어온 '내란 종식 프레임'이 오히려 발목을 잡았다는 인식이 확산하고 있다. 한 민주당 의원은 “지금 민심은 여야 간 진영 대결보다 먹고사는 문제에 더 예민하게 반응하고 있다"며 “내란 청산이라는 언어가 중도층에게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는 걸 이번 선거가 보여줬다"고 했다. 차기 당권 주자로 거론되는 송영길 전 대표는 지난 4일 한 라디오 방송에서 “영남 지역에서까지 내란 종식 이야기를 반복하면서 정부의 실용주의 노선을 세우는 대신 정체성 논쟁으로 흘러 스스로 확장성을 차단하는 자기모순에 빠진 것"이라고 직격했다. 박 교수는 “국민의힘은 깔끔하게 졌지만 가야 할 길이 생겼다"며 “한동훈·오세훈으로 가는 것 자체가 개혁이자 포스트 윤석열 국면으로 가는 방향"이라고 말했다. 반면 민주당에 대해서는 “이재명 대통령은 이념과 진영이 아닌 실용주의로 선거를 치렀는데, 정원호·김부겸 같은 '일잘러' 후보들이 전략 지역에서 패배하면서 실적에 근거한 실용주의 노선의 계승자가 보이지 않게 됐다"고 지적했다. 8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격화되는 이른바 '명청대전'도 지지율 추가 하락의 뇌관으로 꼽힌다. 앞서 이 대통령은 10일 영국 시사 주간지 '이코노미스트' 인터뷰에서 전직 대통령 절반 이상이 탄핵 또는 구속된 한국 정치의 잔혹사와 관련해 자신도 악순환의 희생양이 될 가능성이 “꽤 높다"고 언급했다. 당내 갈등이 봉합되지 않을 경우 자신도 전임 대통령들의 전철을 밟을 수 있다는 위기의식을 공개적으로 드러낸 것이다. 이 대통령이 선거 결과에 대해 “더 넓어지고 포용적이 돼야 한다"며 외연 확장을 주문했지만, 정 원내대표는 사퇴 요구를 일축하며 선명성 노선을 고수하고 있어 지도부 내 긴장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다. 정치권 관계자는 “이 대통령 스스로 이대로 가면 당내 갈등이 장기화될 수 있다는 위기감을 표출한 것"이라며 “선관위 민심이 채 가라앉기도 전에 지도부 갈등까지 가시화된다면 여권 지지층이 두 쪽으로 나뉠 것"이라고 했다. 기사에 인용된 여론조사 관련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하나 기자 uno@ekn.kr

[에너지경제 여론조사] 李 지지율 51.5% ‘4주 연속’↓…국힘 44.3% vs 민주 38% ‘역전’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51.5%를 기록하며 4주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국민의힘이 현 정부 들어 최고치를 나타내며, 오차범위 밖에서 더불어민주당을 앞섰다.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및 개표 오류 파장으로 촉발된 선관위 부실 관리 책임론이 정국 혼란으로 확산된 데다, 고환율·고물가 등 경제 악재가 겹치면서 민생 부담이 가중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14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이달 8일부터 12일까지 닷새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6월 2주차 주간 집계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51.5%(매우 잘함 39%, 잘하는 편 12.5%)로 지난주 대비 3.7%포인트(p) 하락했다. 부정 평가는 44.2%(매우 잘못함 33.5%, 잘못하는 편 10.8%)로 3.2%p 상승하며 긍·부정 격차는 7.3%p로 축소됐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4.3%였다. 일간 흐름을 보면, 지난 5일 51.8%로 마감한 뒤 지난 9일 55.8%로 반등했으나 10일 53.5%, 11일 51%로 내려앉은 데 이어 12일에는 48.1%까지 떨어지며 주 후반 40%대로 추락했다. 리얼미터는 “전국적인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및 개표 오류 파장으로 대학가 시국선언을 비롯한 선관위 부실 관리 책임론이 정국 혼란으로 확산된 가운데, 고환율·고물가 등 경제 악재로 민생 부담이 가중되면서 긍정 평가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권역별로는 광주·전라가 76.6%로 8.1%p 하락하며 낙폭이 가장 컸다. 대전·충청·세종은 49.9%로 6.2%p 내렸고, 경기·인천은 52.4%로 3.5%p, 부산·울산·경남은 47%로 2.7%p 각각 하락했다. 대구·경북도 44.5%로 2.6%p 내렸다. 연령별로는 50대가 64.6%로 5.9%p 하락해 낙폭이 가장 컸고, 18~29세도 36.8%로 5%p 내렸다. 60대와 40대는 각각 52.3%, 63.7%로 나란히 4.3%p 떨어졌다. 반면 학생층은 41.4%로 10.3%p 급등하며 유일하게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이 전주 대비 3.2%p 오른 44.3%로 현 정부 들어 최고치를 기록한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3.8%p 내린 38%로 작년 8월 이후 10개월 만에 30%대로 내려앉으며 현 정부 들어 최저치를 기록했다. 양당 격차는 6.3%p까지 벌어져 오차범위 밖에서 국민의힘이 처음으로 우세를 보였다. 조국혁신당은 0.9%p 오른 3.7%, 개혁신당은 0.3%p 오른 2.8%, 진보당은 0.1%p 높아진 1.2%였다. 무당층은 0.2%p 늘어난 7.8%로 집계됐다. 리얼미터는 국민의힘에 대해 “선관위 국정조사·특검법 발의 등 부실 선거 사태에 대한 강경 대응을 주도하며 진보·중도층과 20대 청년층의 지지를 흡수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밝혔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에 대해서는 “6·3 지방선거 결과에 대한 책임론과 선거 부실 관리 사태를 둘러싼 공방 속에서 정청래 대표의 리더십 논란 및 퇴진론 등 당내 계파 갈등이 격화되면서 경기·인천, 호남권, 진보층 등 주요 지지층에서 이탈이 두드러졌다"고 분석했다. 이번 대통령 지지율 조사는 이달 8일부터 12일까지 닷새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5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응답률 4.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정당 지지도는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간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응답률 3.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두 조사 모두 무선(100%)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하나 기자 uno@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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