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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종희 맞서는 5人”...KB금융지주 ‘회장 후보’ 면면 보니

KB금융지주가 차기 회장 인선의 첫 관문인 1차 압축 후보군(숏리스트)을 공개했다. 금융권에선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의 연임이 가장 유력하다는 평가가 많지만, 후보로 나선 이들의 이력과 강점을 볼 때 회장으로서 역할과 색깔이 각기 다를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KB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회추위를 열고 차기 회장 후보 숏리스트 6인을 결정했다고 3일 밝혔다. 내부 후보 4인은 △양종희 KB금융 회장 △이재근 KB금융 부문장 △이창권 KB금융 부문장 △이환주 국민은행장이며 외부 후보 2인은 △권광석 전 우리은행장과 △익명을 요청한 1인이다. 양종희 KB금융 회장은 은행 출신이 아닌 첫 KB금융지주 회장이라는 상징성과 재임 중 역대 최대 실적으로 KB금융의 리딩금융 유지 및 밸류업 정책을 이끌었다는 점에서 연임에 성공할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KB금융은 지난해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으로 5조8430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약 15% 증가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에도 1조8924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특히 양종희 회장은 KB금융 내부에서도 대표적인 비은행 전문가로 꼽힌다. KB손해보험 사장, KB금융 부회장을 거치며 보험·지주를 모두 경험했기 때문이다. 비은행 강화가 갈수록 중요해지는 가운데, 기존 은행 중심이던 지주 경영을 비은행 중심으로 체질 개선을 이뤄낸 인물이라는 평가다. 이재근 부문장은 대표적인 '은행 영업통'으로 꼽히는 인물이다. KB국민은행장을 역임해 기업금융과 리테일 영업 경험이 풍부한 것이 강점이다. 특히 당시 고금리·부동산 침체 국면을 비교적 안정적으로 관리해낸 성과와 영업조직 장악력에 대한 내부 평가가 높다. 지주에서는 핵심 사업을 총괄하는 부문장으로 지내며 지주 전체 전략을 꾸린 경험도 채웠다. 이창권 부문장은 KB금융 내 대표적인 전략·재무(Finance) 전문가다. 긴 CFO 경험을 통해 지주 밸류업 정책부터 자본관리 및 주주환원 정책 설계에 기여했다. 숫자와 자본정책에 강해 지주 회장이 갖춰야하는 자본배분 역량이 뛰어나다는 평가가 나온 바 있다. 이환주 KB국민은행장은 보험과 은행, 지주를 모두 거쳐 경험이 폭넓은 인물로 꼽힌다. 대표적으로 KB라이프생명 초대 CEO를 지내며 성공적으로 보험 통합을 마무리한 성과를 지닌 바 있다. 젊은 편의 CEO로서 디지털 이해도가 높고 개인금융에 강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권광석 전 우리은행장은 은행장 외에도 우리금융그룹, 새마을금고중앙회 관련 경력 등 은행 경험이 풍부한 외부 후보다. 지주에서 전략을, 은행에서 IB그룹장을, 우리PE자산운용에서 대표이사를 경험해 그룹 전체 뼈대를 세우고 경영한 이력을 갖췄다. 이런 강점을 기반으로 과거 이어져 온 파벌 구도를 통합할 것이란 기대에 내부 승진으로 은행장까지 오르기도 했다. 한편 정부의 지배구조 개선안 발표가 늦어지며 이번 KB금융 회장 선임은 제도적 개입보다 앞선 방식대로 이사회의 자율적 기조에 따라 진행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에 외부 후보보다 현 경영진의 경영 철학에 대한 공감이 높고 조직 안정성을 보다 빠르게 이끌 수 있는 '내부 출신' 후보의 경쟁력이 높을 것이란 예상도 나온다. KB금융은 투명성과 공정성에 주의를 기울이며 진행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올해 KB금융은 경영승계 절차를 예년보다 일찍 시작하고, 검증 기간도 약 3개월로 늘렸다. 조화준 회추위원장은 “투명하고 객관적인 후보 검증과 평가과정을 통해 주주와 고객의 신뢰에 부합하는 최고의 CEO가 선임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회추위는 이날 확정된 숏리스트 6명을 대상으로 내달 27일 1차 인터뷰를 진행한 뒤 숏리스트를 3명으로 압축한다. 이어 9월 11일에는 3명의 후보자를 대상으로 2차 심층 인터뷰를 실시하고 최종 후보자 1인을 확정할 예정이다. 최종 후보는 관련 법령에 따른 자격 검증 통과 시 10월 2일 회추위와 이사회 추천을 거쳐 11월 중으로 예상되는 임시 주주총회에서 차기 회장으로 선임될 전망이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패트롤]대구시의회-영천시-영천시의회-경산시-대구북구-대구가톨릭대병원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제10대 대구광역시의회가 오는 6일 개원식을 열고 향후 2년간 의회를 이끌어갈 전반기 원구성에 착수한다. 대구시의회는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제326회 임시회를 열어 의장단과 상임위원장 선출을 비롯한 전반기 원구성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의정활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개원 첫날인 6일 오전 10시에는 의회사무처장의 최초 집회 소집 경과보고에 이어 의장과 부의장 선거를 실시한다. 이어 운영위원회를 제외한 5개 상임위원회 위원을 선임한 뒤, 오후 2시에는 대구시장과 대구시교육감, 기관·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원식을 열어 제10대 의회의 공식 출범을 대내외에 알릴 예정이다. 의장단 후보 등록은 3일 오후 6시 마감됐다. 의장 후보에는 3선의 임인환(중구1) 의원이 단독 등록했으며, 제1부의장 후보에는 3선의 이태손(달서구4) 의원, 제2부의장 후보에는 재선의 김재용(북구5) 의원이 각각 단독 입후보했다. 의장단 선거는 후보자 정견 발표 후 출석 의원들의 무기명 투표로 진행된다. 지방자치법과 대구시의회 회의규칙에 따라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의원 과반수 득표를 얻어야 당선된다. 후보자가 단독일 경우에도 투표는 예정대로 실시되며, 1·2차 투표에서도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에는 선거일을 다시 지정해 재선거를 치르게 된다. 7일에는 5개 상임위원장 선출과 운영위원회 위원 선임, 운영위원장 후보 등록이 이뤄진다. 이어 회기 마지막 날인 8일 운영위원장을 선출하면서 제10대 대구시의회 전반기 원구성이 모두 마무리된다. 이번 원구성은 향후 2년간 대구시의회의 운영 방향과 집행부 견제·감시 기능의 틀을 결정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대구시의회는 민생경제 회복과 지역 현안 해결, 대구경북 신공항 건설 지원, 지방분권 강화 등 주요 정책 과제를 중심으로 의정활동을 전개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반기 원구성이 마무리되면 시의회는 곧바로 집행부 업무 파악에 나선다. 제327회 임시회는 오는 21일부터 30일까지 열릴 예정으로, 시의회는 대구시와 시교육청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고 주요 현안과 시정 추진 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시의회 관계자는 “제10대 의회가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 발전을 위한 정책 의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집행부 견제와 대안 제시에 충실하겠다"며 “민생 중심의 의정활동에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한국폴리텍대학 로봇캠퍼스가 세계 최대 규모의 인공지능(AI)·로봇 경진대회인 '로보컵(RoboCup) 2026'에 참가해 체험형 홍보부스를 운영하며 글로벌 로봇 기술 교류와 대학 브랜드 알리기에 나섰다. 한국폴리텍대학 로봇캠퍼스는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로보컵 2026 현장에 홍보부스를 마련하고 국내외 참가자와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대학의 교육 인프라와 실무 중심 교육과정을 소개했다고 밝혔다. 올해 대회는 휴머노이드 로봇 축구(Soccer)를 비롯해 재난 구조(Rescue), 홈 서비스(Home), 산업 자동화(Industrial), 청소년 리그(Junior) 등 5개 분야 10개 리그로 진행됐다. 전 세계 45개국에서 364개 팀, 약 3천 명의 선수단과 관계자가 참가해 인공지능과 자율주행, 정밀 제어 등 첨단 로봇 기술을 선보였다. 대회 개막과 동시에 운영을 시작한 로봇캠퍼스 홍보부스에는 국내외 참가자와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특히 외국 선수단은 물론 자녀와 함께 경기장을 찾은 학부모와 학생들이 대거 방문해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참가자들은 대학이 마련한 '모바일 로봇 탑승 체험'과 디지털 트윈 기술을 접목한 '가상환경 기반 로봇캠퍼스 탐방 프로그램'을 직접 체험하며 로봇캠퍼스의 첨단 교육환경과 실습 중심 교육과정에 큰 호응을 보였다. 행사 기간에는 배석태 한국로봇산업협회 부회장이 홍보부스를 방문해 눈길을 끌었다. 배 부회장은 김현돈 로봇캠퍼스 교학처장과 함께 부스를 둘러본 뒤 급변하는 로봇산업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산학협력 확대 방안과 피지컬 AI 전문인재 양성 전략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향후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최무영 로봇캠퍼스 학장은 “인공지능 소프트웨어와 로봇 하드웨어가 융합하는 피지컬 AI 시대를 맞아 세계적인 로봇 축제인 로보컵 현장에서 대학의 우수한 교육 인프라를 소개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급성장하는 로봇산업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글로벌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는 현장 중심의 실무형 로봇 전문가 양성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지난 2021년 개교한 한국폴리텍대학 로봇캠퍼스는 산업 현장 수요를 반영한 실무형 교육을 통해 높은 취업률과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으며 국내 대표 로봇 특성화 대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대학은 최근 첨단산업 인력 수요에 맞춰 2년제 학위과정을 '로봇메카트로닉스'와 '로봇시스템융합' 계열로 개편했으며, 오는 9월부터 2027학년도 신입생 모집을 위한 수시 원서접수를 시작할 예정이다.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영천시의회가 상임위원장과 윤리특별위원회 구성을 마무리하며 제10대 전반기 원구성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의정활동에 돌입했다. 영천시의회는 3일 제25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어 각 상임위원회 위원장과 윤리특별위원회를 구성한 뒤 제10대 전반기 원구성을 마무리하고 임시회를 폐회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전반기 2년간 의정활동을 이끌어갈 상임위원장 선거가 진행됐다. 재적의원 12명 전원이 출석한 가운데 실시된 투표 결과 의회운영위원장에는 배수예 의원, 행정문화복지위원장에는 최순례 의원, 산업건설위원장에는 이갑균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이어 본회의 정회 시간에는 각 상임위원회별 회의를 열어 부위원장을 선임했다. 의회운영위원회 부위원장에는 윤영한 의원, 행정문화복지위원회 부위원장에는 이영우 의원, 산업건설위원회 부위원장에는 조창호 의원이 각각 선임돼 상임위원회 구성을 모두 마쳤다. 윤리특별위원회도 이날 회의를 열고 위원장에 조창호 의원, 부위원장에 김명희 의원을 각각 선임했다. 이로써 영천시의회는 지난 1일 의장단 선출에 이어 상임위원회와 윤리특별위원회 구성을 마무리하면서 제10대 전반기 원구성을 모두 완료했다. 앞으로 영천시의회는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 지역 현안 해결, 시민 생활과 직결된 정책 발굴 등 본격적인 의정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하기태 영천시의회 의장은 “제10대 전반기 원구성이 차질 없이 마무리된 만큼 이제는 본격적인 의정활동을 통해 시민들에게 신뢰받는 의회를 만들어 가겠다"며 “소통과 협력을 바탕으로 시민의 목소리를 시정에 충실히 반영하는 책임 있는 의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경산시는 압량읍 신대2리 진입로인 리도207호선 농어촌도로 확장 공사를 마무리하고 3일 개통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통된 구간은 기존 도로 폭이 3m에 불과해 차량 교행이 어렵고 지역 주민들의 통행은 물론 인근 공장을 오가는 대형 물류 차량 운행에도 불편이 컸던 곳이다. 경산시는 열악한 도로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총사업비 31억원을 투입, 2023년 11월 공사에 착수해 최근 도로 확장 공사를 완료했다. 확장 구간은 총연장 610m, 폭 8m 규모로 조성됐다. 기존 협소한 도로를 대폭 확장하면서 차량 교행이 가능해졌고, 지역 주민과 산업시설 이용 차량의 통행 여건도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해당 사업은 압량읍 신대리 주민들이 오랫동안 요구해 온 대표적인 숙원사업 중 하나였다. 사업 추진 과정에서는 일부 구간이 사유지에 편입되면서 토지 보상 협의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시는 사업 지연을 최소화하기 위해 토지 소유자들과 지속적인 협의를 이어가며 보상 절차를 마무리하고 공사를 정상 추진했다. 이번 도로 개통으로 기존 협소한 도로로 인한 통행 불편이 해소되고, 대형 차량의 원활한 교행이 가능해지면서 주민들의 교통 편의와 보행 안전이 한층 향상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인근 산업시설의 물류 차량 운행 여건이 개선돼 지역 기업의 물류 효율성 제고와 주변 지역 개발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이번 도로 확장 개통으로 주민들의 오랜 불편이 해소되고 지역 교통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도로 개설과 시설 유지관리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시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는 도로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북구청소년회관이 운영하는 청소년 도박 예방 프로그램 '도미노(DOMINO)'가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이 주관한 '2026년 우수 청소년수련활동 인증프로그램 공모전'에서 대구 지역에서는 유일하게 장려상을 수상했다. 북구청은 전국 청소년수련활동인증제 운영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우수 사례를 발굴·확산하기 위해 열린 이번 공모전에서 대구북구청소년회관의 '도미노' 프로그램이 우수성과 현장 활용성을 인정받아 장려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최종 결과는 지난 6월 26일 발표됐다. 수상작인 '도미노'(제1676B01F-13157호)는 '도박 STOP, ME(나)를 지켜, NO 도박'이라는 의미를 담은 2회기 청소년수련활동 인증 프로그램이다. 최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청소년 도박의 위험성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청소년 스스로 건강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개발됐다. 프로그램은 기존의 일방적인 주입식 교육에서 벗어나 체험과 토의,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한 참여형 활동으로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참여 청소년들은 프로그램을 통해 올바른 의사결정 능력과 도박 유혹에 대한 거절 의사 표현 방법을 익히고, 위험 상황에서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는 실질적인 역량을 키우게 된다. 특히 청소년 눈높이에 맞춘 체험형 교육 콘텐츠와 현장 적용 가능성, 운영 성과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아 전국 우수 프로그램으로 선정됐다. 이근수 북구청장은 “우리 지역의 프로그램이 전국 우수 사례로 선정되고, 특히 대구에서 유일하게 수상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건강한 가치관을 형성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우수한 청소년 활동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대구북구청소년회관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청소년수련활동인증제를 기반으로 더욱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다양한 청소년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할 방침이다. 또 청소년 도박 예방을 비롯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확대해 지역사회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과 건전한 여가문화 조성에 중추적인 역할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실시한 '제4차 신생아중환자실 적정성 평가'에서 최고등급인 1등급을 획득했다. 대구가톨릭대병원은 이번 평가 결과로 3회 연속 1등급을 달성하며 고위험 신생아 치료 분야의 우수한 의료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고 3일 밝혔다. 신생아중환자실 적정성 평가는 중증 신생아에게 안전하고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018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국가 단위 평가다. 제4차 평가는 2025년 1월부터 6월까지 전국 83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대구가톨릭대병원은 특히 전문 의료인력 부문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병원은 신생아중환자실 전담전문의 11명이 24시간 진료체계를 운영하고 있으며, 전담전문의 1인당 환자 수는 3.65명으로 전체 평균인 4.41명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고위험 신생아에게 보다 집중적이고 전문적인 치료를 제공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라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또한 이번 평가에서 △중증도 평가 시행률 △집중영양치료팀 운영 비율 △신생아 소생술 교육 이수율 △원외출생 신생아 감시배양 시행률 등 주요 평가지표에서 모두 100%를 기록하며 만점을 받았다. 아울러 48시간 이내 신생아중환자실 재입실률은 0%를 기록해 안전하고 체계적인 신생아 진료 시스템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았다. 대구가톨릭대병원 모아센터 신생아중환자실은 지방 최대 규모인 42개 병상을 운영하고 있으며, 전담전문의 11명과 전문간호 인력이 24시간 진료·간호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최첨단 의료장비와 시설을 바탕으로 미숙아와 초저체중출생아 등 고위험 신생아에게 전문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체중 328g으로 태어난 초미숙아를 191일간의 집중치료 끝에 건강하게 퇴원시키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또 중증 신생아를 대상으로 한 체외막산소공급장치(ECMO) 치료에도 성공하는 등 고난도 신생아 치료 분야에서 우수한 의료 역량을 지속적으로 입증하고 있다. 병원은 증가하는 고위험 신생아 진료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오는 2026년 말까지 신생아중환자실 병상을 기존 42개에서 52개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정지은 모아센터장은 “3회 연속 신생아중환자실 적정성 평가 1등급 획득은 전담전문의와 전문간호 인력을 비롯한 의료진 모두의 노력과 체계적인 진료 시스템이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고위험 신생아들이 최상의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전문 의료인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안전하고 수준 높은 신생아 집중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수출입은행, 고환율 피해 중소기업에 ‘초저금리 대출’ 긴급 지원

한국수출입은행(수은)은 대외 불확실성에 따른 환율 급등으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총 3000억원 한도의 '고환율 극복 초저금리 상생대출'을 신설해 지원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수입대금 결제 부담에 직면한 중소기업에 '수은 조달원가' 수준으로 수입자금 지원하는 게 골자다. 이번 조치는 고환율 기조 속에서 수입대금 결제 부담과 유동성 부족의 이중고를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이자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긴급히 마련됐다. 특히 대출 금리를 '수은 조달원가' 수준으로 책정함으로써, 중소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금융 혜택을 극대화했다. 다만, 지원 대상에서 타 금융기관 대환용 대출은 제외된다. 이번 긴급 지원은 중동 피해 등을 입은 중소․중견기업 대상 최대 2.2%p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위기대응 특별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운영한다. 수은은 해당 프로그램의 올해 지원규모를 기존 7조원에서 8조원으로 1조원 확대한다. 아울러 환율 급변동에 따른 리스크 관리를 돕기 위해 대출 통화를 외화(원화)에서 원화(외화)로 자유롭게 전환할 수 있는 '통화전환옵션'도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수은 관계자는 “수은의 우수한 신용도를 기반으로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금리가 결정됨에 따라, 금융비용 부담이 큰 기업일수록 체감하는 금리 인하 효과가 클 것"이라며 “우리 경제 근간인 중소기업이 대외환경 변화에 흔들림 없이 성장할 수 있도록 든든한 금융 버팀목 역할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우리금융지주] ◆ 부장 대우 승진 △경영지원부 유수한 △IR부 이영규 [우리은행] ◆ 부행장 승진 △준법감시인 조윤희 ◆ 소속장 승진 ■ 금융센터 지점장 대우 △동소문로 김홍균 △둔촌역 배지은 △명동 구민수 △성수동 변교선 △테헤란로 김승회 △성남 박상록 △안양 성의진 △평택 장하선 △제주 신경란 ■ 지점장 대우 △압구정역 윤경숙 △중산 유경주 ■ BIZ어드바이저 지점장 대우 △강북 박준식 ■ 영업본부 부장대우 △종로기업 최원선 △부산동부울산 양유진 ■ 본부부서 부장 △개인상품마케팅부 남문희 △여신지원그룹 양우진 △종합기획부 전홍철 △인사부 최준영 △인수금융부 김광일 △IT인프라부 이보현 △WM영업전략부 윤광민 ◆ 소속장 전보 ■ 금융센터장 △김포구래 최열광 △분당미금역 전미라 ■ 금융센터 지점장 △신림역 두충헌 △아현동 이보광 △구리역 김태원 △동탄역 박영한 △부천 박정규 △오산 허양무 △의정부 오민석 △일산 윤경하 △판교테크노밸리 조경래 △마린시티 성현아 △울산중앙 김유경 ■ 지점장 △교대역 김성현 △영동 정장훈 △중계2동 박현숙 △중곡동 이현용 △주안 한대석 △민락동 곽순례 △중산 강지영 △하남대로 전선우 △센텀시티 김진선 △대구죽전 김정은 △익산 고세인 ■ 기업영업본부 기업지점장 △남부 김상훈 ■ PB지점장 △TWO CHAIRS W 송도 윤은영 ■ BIZ프라임센터 RM지점장 △강남 정철경 △강남 정재훈 △강남 정구열 △광화문 박진수 △NPS전북 정재현 △NPS전북 백현욱 ■ 영업본부 부장대우 △강남1 허진 ■ 본부부서 부장 △리테일영업총괄부 김광연 △WM상품부 조명래 △글로벌영업추진부 김대성 △ESG포용금융부 심성진 △기관그룹 박종국 △기관그룹 민경미 △기관그룹 이나영 △기관그룹 박성혜 △기관그룹 이숙희 △기관그룹 최성현 ■ 본부부서 부장대우 △준법경영실 구본국 △검사총괄부 박광훈 △검사총괄부 김기주 △검사총괄부 이희정 △검사총괄부 김경미 △검사총괄부 이도경 ■ 글로벌영업추진부 부장대우 △우리아메리카은행 이기봉 △우리웰스뱅크필리핀 김성순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위메이드 후폭풍②] 1세대 창업주 박관호 의장, ‘잘한 엑시트’냐 ‘먹튀’냐

박관호 위메이드 의장과 네오펄스 간의 이번 딜은 게임업계에서 보기 힘든 '완전한 엑시트(EXIT)'라는 평가가 나온다. 1세대 게임사 창업주의 퇴장이라는 상징성도 있지만, 규모 면에서도 업계에서는 보기 힘든 액수인 9200억원이라는 점에서 특히 시장에 충격을 안겨준 모양새다. ◇ 매각가 두고 '시끌'…업계 “과하게 오버밸류" 하지만 이번 빅딜을 두고 게임업계 안팎에서는 박 의장의 위메이드 지분 가치가 다소 과도하게 높게 책정됐다는 이른바 '오버밸류(고평가)' 논란이 무성하다. 이번 엑시트는 박 의장이 보유한 지분 39.33% 전량을 9200억원에 넘긴 거래다. 공시 기준 1주당 가액은 6만8910원으로, 매각 발표 전후 주가(주당 1만7000원~1만9000원 선) 대비 무려 3.6배에서 4배에 달하는 파격적인 프리미엄이 붙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오너의 경영권 프리미엄을 아무리 넉넉히 고려하더라도, 현재 위메이드의 주가 수준과 비교했을 때 과하게 오버밸류된 측면이 있다"고 짚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 역시 “중국 내에서 '미르의 전설' 지식재산권(IP)이 가진 파급력이 대단하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다"면서도 “다만 회사가 최근까지 겪어온 블록체인 사업 관련 리스크와 사법 리스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매각 대금이 지나치게 높게 책정된 감이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와 관련해 위메이드 측은 “9200억원의 기업가치는 '전기아이피(ChuanQi IP)' 등 자회사를 통해 입증된 '미르 IP'의 중국 내 지속적인 수익 창출력과 가치를 반영한 동시에, 인공지능(AI) 접목 및 글로벌 유통 시너지에 따른 미래 성장 잠재력도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 과거 컴투스·선데이토즈 사례 보니…결과는 '극과 극' 사실 게임업계에서 창업주의 엑시트 사례에 이 같은 고평가 및 거품 논란이 뒤따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국내 모바일 게임 태동기였던 지난 2013년, 당시 컴투스 최대주주였던 이영일 부사장과 부인인 박지영 대표, 그리고 특수관계인 총 9명은 지분 21.37% 및 경영권을 700억원에 매각했다. 당시 시장과 업계에서는 비슷한 사업 구조를 가진 라이벌 기업끼리 합쳐봐야 주가를 견인할 만한 시너지를 내기 어려울 것이라는 회의론이 지배적이었다. 특히 플랫폼 수수료 부담으로 모바일 게임사의 영업이익이 급감하던 시기였던 만큼 '외형 성장에만 치중한 무리한 선택'이라는 평가가 잇따랐다. 하지만 이러한 고평가 우려는 단 1년 만에 완전히 뒤집혔다. 2014년 컴투스가 자체 개발해 선보인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가 글로벌 시장에서 초대박을 터뜨리면서 컴투스의 기업 가치는 수조 원대로 폭등했다. 컴투스를 인수한 게임빌은 이후 '컴투스홀딩스'로 사명도 바꿨다. 소셜네트워크 게임 '애니팡'으로 대히트를 기록한 선데이토즈(현 위메이드플레이) 창업주 이정웅 대표는 지난 2014년 자신과 주요 경영진 2명의 보유 지분 20.7%를 1206억원에 스마일게이트에 넘겼다. 선데이토즈의 코스닥 상장 5개월 만의 일로, 당시 시장에서는 고평가를 넘어 '먹튀' 논란까지 빚어졌다. 또 업계에서는 '애니팡'이라는 단일 IP 리스크를 안고 있는 캐주얼 퍼즐 게임사를 약 1200억원의 거금을 주고 인수한 데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실제 선데이토즈는 스마일게이트 인수 이후 이렇다할 대형 후속작을 내지 못했고, 결국 스마일게이트는 지난 2021년 위메이드에 지분 20.9%를 840억원에 재매각하며 씁쓸하게 손을 뗐다. 업계 관계자는 “게임업계 가치 산정에는 IP의 가치에 따라 갈리기 때문에 단순히 제조업과 같은 방식으로는 밸류 산정을 하기 어렵다"며 “현재 가격이 거품인지 아닌지는 수년이 지나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외주 맡긴 사업인데’...우리은행 고객 정보 1만7000여건 유출

우리은행에서 고객 개인정보 1만7000여건이 외부로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우리은행은 대체불가토큰(NFT) 전자지갑 개발 과정에서 외부 개발 업체 직원 과실에 의해 유출된 것으로, 현재는 관련 정보 접근을 차단한 상태라는 설명이다. 3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해당 정보를 지난 2024년 9월 대체불가토큰(NFT) 전자지갑 개발 등 플랫폼 구축 프로젝트를 수행하기 위해 외부 개발업체에 공유했다. 프로젝트 종료 후 고객 정보에 관해 저장된 내용과 처리 방식 등 외부 업체 측에 확인하는 과정 등을 거쳤으나, 해당 업체 직원이 임의로 정보를 보관하고 있다가 개발자 플랫폼에 공유하면서 외부로 유출됐다. 유출된 개인정보는 온라인에서 개인을 식별하기 위한 암호화 정보인 연계정보(CI)와 고객 닉네임이다. 우리은행은 해당 사실을 지난달 30일 인지하고 즉시 개발 업체를 통해 관련 정보 접근을 차단한 뒤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신고에 나선 상태다. 또한 고객 공지 메시지를 발송해 “외부 개발업체가 임의로 보관하고 있던 개인정보 1만7551건이 해당 업체 직원 과실로 유출되는 일이 발생했다"고 안내했다. 우리은행은 현재까지 유출된 정보가 온·오프라인에서 확산되거나 악용된 사례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또한 이용자 닉네임은 임의로 입력하는 별칭으로 회원 ID나 로그인 계정 정보와 다르다는 설명이다. 연계정보는 온라인에서 개인을 식별하기 위한 값으로 다른 정보와 결합하지 않는 이상 유출된 정보만으로 특정 개인을 식별할 수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우리은행 내부에서 직접 유출된 것이 아니지만 거래한 협력업체에서 발생한 사고이기에 그에 따라 도의적인 책임을 갖고 고객 사과문을 배포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은행은 별도의 이상금융거래탐지시스템(FDS) 적용으로 사고에 대비하는 한편 개발업체의 개인정보 관리 현황 전수 조사 및 고객 피해 시 보상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6명 좁혀진 ‘KB 회장’ 경쟁...양종희·이환주 등 내부 4·외부 2

KB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내부 후보 4인과 외부 후보 2인 등 총 6인을 차기 회장 후보 숏리스트로 확정했다고 3일 밝혔다. 내부 후보에는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 이재근 KB금융지주 부문장, 이창권 KB금융지주 부문장, 이환주 KB국민은행장이 이름을 올렸다. 외부 후보는 권광석 전 우리은행장과 익명을 요청한 1인이다. 회추위는 다음달 27일 숏리스트 대상자 6명을 상대로 1차 인터뷰를 진행한 뒤 후보군을 3명으로 압축할 예정이다. 이후 오는 9월 11일 3명의 후보자를 대상으로 2차 심층 인터뷰를 실시해 최종 후보자 1인을 확정한다. 조화준 회추위원장은 “투명하고 객관적인 후보 검증과 평가과정을 통해 주주와 고객의 신뢰에 부합하는 최고의 CEO가 선임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반도체 전력수요에 원전 카드…김성환 장관 “추가건설 조속 검토”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반도체 클러스터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추진으로 크게 늘어날 전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추가 원전 건설 여부를 조속히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3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대략 정기국회 전후로는 확정해야 되기 때문에 얼마 안 남았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반도체는 24시간 전기를 안정적으로 공급해야 돼 거의 기저전원 성격에 가깝다. 재생에너지의 늘어나는 양만으로 감당하기가 만만치 않아 원전을 좀 더 추가로 지어야 될지 여부는 빨리 검토해야 된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계획된 규모까지는 서남권 반도체 산업단지에 필요한 전력을 △호남권 재생에너지 발전 설비 △전남 영광 한빛원전 △충남권 석탄화력발전소를 대체할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소 등을 통해 공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반도체 산업단지가 추가 확대될 경우에는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해 추가 원전이 필요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김 장관은 “용인과 호남에 현재까지 들어서는 반도체 공장만 해도 1.4기가와트(GW)짜리 원전 15개 정도가 들어가야 감당할 수 있는 수요"라고 설명했다.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비중이 높을 경우 날씨에 따라 발전량이 크게 달라지는 간헐성이 한계로 지적된다. 이에 발전 과정에서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으면서도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원전의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추가 원전 건설 부지와 관련해서는 기존 원전 부지를 활용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김 장관은 “영광 한빛원전에는 2기를 더 지을 수 있는 땅이 있고 울주 쪽에도 2기를 더 지을 땅이 있다고 보고받았다"면서도 “해당 지역 주민들의 수용성이나 국민들의 수용성을 감안해야 한다"고 말했다. 원전 건설에는 부지 선정과 인허가 등을 포함해 통상 10년 이상이 소요되는 만큼, 정부가 첨단산업 전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서 추가 원전 여부를 조기에 결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앞서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도 정부의 3대 메가프로젝트 발표 직후 원전 추가 도입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12차 전기본에 내용이 들어갈 것으로 생각하면 된다"고 밝힌 바 있다. 기후부는 출범 초기에는 신규 원전 건설에 신중한 입장을 보였지만, 반도체와 AI 등 첨단산업 육성을 위한 대규모 전력 수요가 현실화되면서 기존 원전 건설 계획을 확정한 데 이어 추가 원전 검토까지 시사하는 방향으로 정책 기조를 넓혀가는 모습이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대구 치맥축제에 교촌·카스·카카오맵 총출동…브랜드 여름 마케팅 각축

국내 최대 치킨·맥주 축제인 '2026 대구치맥페스티벌'을 무대로 치킨 프랜차이즈와 주류업체, IT 플랫폼이 각기 다른 전략을 들고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지난해 약 115만 명이 몰린 대형 축제인 만큼 여름 마케팅 격전지로 떠올랐다. 대구치맥페스티벌은 오는 5일까지 대구 두류공원 일대에서 열린다. 지난 2013년 처음 열린 이후 매년 100만 명 이상이 찾는 대한민국 대표 여름 축제로, 올해는 '치맥26(이륙)'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글로벌 축제로의 도약을 노린다. 주최는 사단법인 한국치맥산업협회다.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는 치맥 전용 메인부스와 함께 수제맥주·전통주·사이드메뉴를 파는 서브부스를 나란히 열고 종합 식음료 기업의 면모를 앞세운다. 메인부스 핵심 메뉴는 이번 축제에서 처음 선보이는 하프윙 4종(간장·레드·허니갈릭·마라레드)으로, 윙을 반으로 한 번 더 잘라 야외에서 한입에 먹기 좋게 했다. 교촌은 치킨과 함께 즐길 수제맥주 4종에 더해 올해 전통주 브랜드 '발효공방1991'의 '은하수 막걸리'(6도·8도·12도)를 축제에서 처음 내놨다. 치맥을 넘어 치킨과 막걸리를 함께 즐기는 '치막' 문화를 알린다는 구상이다. 메인 무대를 가까이서 볼 수 있는 자리에는 사전 이벤트 당첨 고객을 위한 'VIP라운지'도 따로 마련했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치맥의 성지' 대구에서 열리는 축제에 걸맞게, 교촌의 대표 치킨과 수제맥주, 막걸리를 한자리에 모아 고객들이 다채롭게 교촌을 경험하도록 준비했다"며 “무더운 여름, 교촌이 마련한 치맥과 치막을 즐기며 특별한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카스는 지난 2014년부터 11년째 공식 맥주 파트너로 축제에 참여한다. 올해도 치킨과의 조합을 위트 있게 표현한 '치카치카' 캠페인을 앞세워 카스 라운지와 브랜드 데이 공연, 카스 제로 체험존, 굿즈존을 운영한다. 특히 생산 후 7일 이내의 '초신선' 생맥주만 제공해 한층 신선한 맛을 내세웠다. '카스 브랜드 데이'인 4일에는 DJ NEO의 EDM 파티와 리듬파워 행주, 원슈타인 등의 무대가 펼쳐진다. 맥주를 따르면 닭다리 모양이 드러나는 '카스치카피처' 같은 이색 굿즈도 선보인다. 서혜연 오비맥주 마케팅 부사장은 “대구치맥페스티벌은 전국의 치맥 마니아들이 한자리에 모여 카스를 가장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는 축제"라며 “축제 개막에 맞춰 생산한 신선한 생맥주를 비롯해 브랜드 데이 공연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방문객들에게 카스만의 특별한 치맥 경험을 선사하겠다"고 전했다. 카카오는 위치 기반 플랫폼 카카오맵을 통해 축제에 처음 발을 들였다. 카카오맵은 축제 현장을 디지털로 옮긴 전용 지도를 처음 선보인다. 앱에서 '대구치맥페스티벌'을 검색하면 60여 개 치킨 브랜드 부스를 비롯해 공연장·화장실·안내소 등 주요 시설 위치를 한눈에 볼 수 있다. 공연장 아이콘을 누르면 일정과 프로그램도 확인된다. 부스와 공연장 곳곳에서는 “여기 줄 짧아요" 같은 현장 소식과 부스별 대기 현황, 인기 메뉴 품절 여부를 실시간으로 나누는 '현장톡' 기능도 제공한다. 카카오 관계자는 “대규모 축제나 행사에서 이용자들이 겪는 이동과 정보 탐색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사람들이 더 쉽고 편리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기후재난 대응, 흩어진 기후정보 연계가 핵심”

국가와 지역의 기후위기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해서는 각 부처에 흩어져 있는 기후 정보를 통합관리하고 공동으로 활용하는 체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김주영·박정 의원(더불어민주당)과 기상청은 3일 서울 국회에서 '통합적인 기후변화 감시·예측·영향정보 기반의 국가 기후위기 대응체계 강화 전략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빈발하는 기후재난에 대응하기 위해 부처별로 분산된 기후변화 감시·예측·영향정보를 통합 관리하고, 이를 국가와 지역의 정책 의사결정에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협력체계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제 발표에서 노경숙 기상청 기후변화감시과장은 “현재 정부 부처들이 소관 목적에 따라 다양한 기후변화 감시·예측 정보를 생산하고 있지만 이를 통합적으로 연계하고 공동 활용하는 체계는 현재 미흡한 수준"이라며 “기상청이 나서 감시·예측 정보의 통합 관리와 공동 활용 시스템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채원 기후에너지환경부 기후적응과장도 “기상청에서 생산하는 기후 정보를 바탕으로 지역별 취약성과 기후 위험을 평가해 적응 대책을 마련하게 된다"며 “기상청의 기후정보 플랫폼과 적응정보 플랫폼을 어떻게 잘 연결할 것인지가 향후 과제"라고 밝혔다. 이날 토론 참석자들은 기후변화 감시·예측·영향정보를 유기적으로 연계하고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과 민간이 함께 활용할 수 있는 통합관리체계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또한 지역별·분야별로 다르게 나타나는 기후변화의 물리적 위험(리스크)과 연계된 기후영향인자에 대한 감시·조사를 강화하고, 그 결과를 지역 현장의 기후위기 대응 정책에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아울러 기후정보의 정책 활용성을 높이고 지역 현장의 기후위기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부처 간 협력을 확대하고 정보 공유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다양한 의견도 제시됐다. 이미선 기상청장은 “관계부처와 학계, 공공기관이 긴밀히 협력해 국가 기후변화 감시·예측정보의 공동 활용체계를 구축하고 국민의 안전과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기후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진 기자 vrai.jin@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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