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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글로벌 투자심리, AI 버블 논란에도 ‘양호’”

국내외에서 인공지능(AI) 관련 기업의 버블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으나, 글로벌 투자심리가 여전히 양호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은행은 12일 발표한 '2025년 11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을 통해 10년물 선진국 국채금리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경우 셧다운이 종료되고, 회사채 발행 증가에 따른 공급 부담이 영향을 끼쳤다. 일본은 다카이치 내각의 확장적 재정정책 실행 전망, 독일은 물가 상승률 반등 및 유럽중앙은행(ECB) 금리인하 기대 약화 등으로 높아졌다. 주요 신흥국 국채금리는 엇갈렸다. 멕시코는 최저임금 인상과 관세 부과 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로 상승했으나, 러시아는 물가상승률 둔화를 비롯한 이유로 하락했다. 미국과 유럽지역 주가는 상승했다. 미국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와 기술주 중심의 저가매수세 유입, 유럽은 유로지역 경제지표 호조가 주가를 끌어올렸다. 반면 일본은 중국과의 갈등 격화 및 일본은행의 정책금리 인상 가능성 부각 등으로 하락했다. 주요 신흥국 주가는 대체로 높아졌다. 인도네시아는 경제지표 개선 등에 따른 외국인 투자자금 유입, 브라질은 물가상승세 둔화에 따른 금리인하 기대의 영향을 받았다. 러시아는 러·우전쟁 종전 기대가 긍정적인 지표로 이어졌다. 중국은 낮아졌다. 환율은 선진국과 신흥국을 불문하고 엇갈렸다. 미국 달러화(DXY 기준)의 경우 연준의 정책금리 인하 기대를 비롯한 요소 때문에 약세를 보였다. 엔화는 재정건전성 악화 우려 등으로 약세였다. 유로화는 ECB 금리인하 기대 약화, 파운드화는 영국 정부의 예산한 발표 이후 재정건전성 우려 완화 등으로 강세였다. 대만 달러화는 AI 관련 기업 고평가 우려에 따른 외국인 주식자금 유출, 인도 루피화는 무역적자 확대 등으로 약세였다. 러시아 루블화와 남아공 란드화는 각각 종전 기대, 원자재값 상승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다. 원/달러 환율은 △외국인 순매도 △통화가치 하락 △거주자의 해외투자 등으로 상당폭 상승했다. 원/엔과 원/위안 환율도 높아졌다. 원/달러 스왑레이트(3개월)의 경우 기관투자자의 해외투자목적 외화자금 수요를 비롯한 하락요인과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에 따른 내외금리차 역전폭 축소가 엇갈리며 보합세를 보였다. 통화스왑금리(3년)는 국채금리 상승과 부채 스왑 등의 영향을 받았다. 10월말 2.72%였던 3년물 국채금리는 지난 10일 3.10%로 높아졌다. 국내 은행간시장의 일평균 외환거래 규모는 384억4000만달러(외국환중개회사 경유분 기준)로 전월 대비 42억7000만달러 감소했다. 11월 중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자금은 채권자금을 중심으로 순유입이 지속됐다. 주식자금은 위험회피심리가 강화된 가운데 그간 국내주가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매도 등으로 큰 폭의 순유출로 전환됐다. 채권자금은 차익거래유인 확대와 높아진 시장금리에 따른 저가매수세 등에 힘입어 월간 최대 순유입을 기록했다. 한은은 11월 중 대외 외화차입여건이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단기 대외차입 가산금리는 전월 대비 2bp 높아졌으나, 중장기 대외차입 가산금리가 4bp 하락했다. 외평채 CDS 프리미엄은 전월 대비 1bp 낮아졌다(24bp→23bp).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여전사 풍향계] KB국민카드, 해외 여행객 위한 혜택 마련 外

◇KB국민카드, 해외 여행객 위한 혜택 마련 KB국민카드가 해외 여행을 준비하는 고객들을 해외 여행 상품과 해외 호텔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KB국민카드는 '해외여행 계획중이라면? 3% 할인부터 챙겨요!' 행사를 오는 31일까지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행사 기간 동안 KB Pay 여행 이벤트 페이지 내 KB Pay 제휴 여행사(하나투어·모두투어·한진관광·노랑풍선·참좋은여행)에서 해외 여행 상품 결제시 3% 즉시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해외 호텔 즉시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 '그거 아세요? 해외호텔 최대 8% 할인된대요!' 이벤트 페이지 내 KB Pay 여행 제휴 여행사 호텔패스에서 해외 호텔 결제시 최대 8%, 하나투어에서 1박당 10만원 이상 결제시 최대 7% 할인을 제공한다. ◇iM캐피탈, 한기평 신용등급 상향…자본완충력↑ 한국신용평가에 이어 한국기업평가가 iM캐피탈 신용등급을 높였다. 이번 평가에서 iM캐피탈의 등급은 기존 'A+(긍정적)'에서 'AA-(안정적)'으로 상향조정됐다. 캐피탈사의 경우 은행과 달리 수신기능이 없고 채권발행을 통한 자금조달 비중이 높아 신용등급은 캐피탈사의 경쟁력과 직결된다. iM캐피탈은 이번 등급 상승으로 자체 조달경쟁력을 강화하고 자본시장에서 금리 우위를 확보, 향후 수익성 제고와 안정적인 자산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iM캐피탈은 앞서 iM금융지주의 2000억원 규모 주주지원(신종자본증권 인수)에 힘입어 자본 완충력을 강화하고 선제적 레버리지를 확보하는 등 선순환 구조를 만들었다. 이를 통해 레버리지 규제한도 내 최적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이익 극대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플래그십 세단, 기아 K9·벤츠 S클래스 강세" 기아 K9과 벤츠 S클래스가 최근 국내 플래그십 세단 시장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K9은 넉넉한 실내공간·기본 사양·가격 경쟁력, S클래스는 주행감각과 실내 구성이 수요를 이끈 것으로 보인다. KB캐피탈은 중고차 거래 플랫폼 'KB차차차'를 통해 지난해 12월부터 1년간 플래그십 세단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국산은 K9, 수입은 S클래스의 판매량이 높았다고 설명했다. 이들 차량은 각각 제네시스 G90과 BMW 7시리즈에 앞섰다. K9의 판매량은 G90 보다 13.4% 많았다. 평균 판매 시세는 K9 3539만원, G90 6011만원으로 집계됐다. 신차 출시 가격 차이와 플래그십 전용 고급 사양 구성의 차이가 시세에 반영됐다. G90은 브랜드 최상위 모델로서 넓은 2열공간과 고급 소재 및 프리미엄 편의 사양 적용으로 고급 시장 내 입지를 다지고 있다. S클래스 판매량은 7시리즈 보다 152.1% 컸다. S클래스는 의전과 비즈니스 수요에서 꾸준한 신뢰를 얻었다. 글로벌 플래그십 시장에서도 견조한 흐름을 보인 원동력이다. 7시리즈는 역동적 주행성능과 디지털 기반 편의 기능을 강화, '드라이빙 중심 플래그십'이라는 포지션을 구축했다. 평균 판매 시세는 S클래스 1억562만원, 7시리즈 8033만원으로 나타났다. KB캐피탈 관계자는 “KB차차차에서는 플래그십 세단을 비롯해 14만대 이상의 국산·수입 매물을 보유하고 있다"며 “KB스타픽 서비스는 차량의 주요 정보와 특징을 한 줄로 확인할 수 있어 보다 쉽고 빠르게 차량을 비교·선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에쓰오일, 사랑의열매에 고객과 모은 성금 5488만원 기부

에쓰오일은 지난 10일 서울 정동 사랑의열매 회관에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올해 고객들과 함께 모금한 '에쓰오일 보너스포인트' 5488만원을 기부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전달된 기부금은 에쓰오일 고객 1만643명이 주유·충전 결제로 적립한 보너스포인트 2744만원에 에쓰오일이 같은 금액을 출연해 조성됐다. 해당 성금은 만 18세가 돼 보육 시설을 퇴소하는 청소년들의 자립을 지원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에쓰오일은 고객들이 보너스포인트를 통해 손쉽게 나눔 활동에 참여하도록 다양한 기부 방식을 운영하고 있다. 주유 시 자동으로 성금이 적립되는 '사랑의열매 보너스카드'를 통해 리터당 3원씩 기부할 수 있다. 아울러, '마이 에쓰오일' 앱이나 홈페이지에서 보유 보너스포인트를 직접 기부하는 것도 가능하다. 에쓰오일은 2005년부터 보너스포인트 기부 행사를 진행해오며 약 7억3000만원의 성금을 누적했다. 13만여 명 고객이 3억6000만 원 상당의 포인트를 기부했고, 에쓰오일이 동일 금액을 출연한 결과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올해도 주유 포인트를 기부해주신 고객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고객과 함께 나눔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철강협회, 건설기술硏·강구조학회와 모듈러·강구조 분야 ‘맞손’

한국철강협회는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한국강구조학회와 경기도 일산 건설기술연구원 본원에서 모듈러건축 내화성능 향상과 강구조 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3개 기관은 각자 보유한 자원과 역량을 활용해 모듈러 건축물의 내화성능과 주거품질을 향상시킬 기술을 개발하고, 강구조 산업 활성화를 위해 제도를 개선하는 등 전방위적 협력을 약속했다. 참석자들은 협약 체결 후 건설기술연구원의 구조실험동과 폴더블 모듈러 주택 등 최신 실험 시설을 함께 둘러봤다. 철강 소재를 활용한 미래 건설 기술의 현장 적용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세 기관은 앞으로 △모듈러 화재·구조·품질 공동 연구 △강구조 성능 검증·실용화 기반 마련 △관련 제도 개선 사항 발굴·대정부 건의 △공동 세미나·교육 추진 등 구체적인 협력 과제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경호 한국철강협회 상근부회장은 “대한민국은 세계 6위의 철강 강국으로서 지난 반세기 동안 국가 기간산업의 중추적 역할을 해왔다“며 “건설과 철강의 미래 성장동력인 모듈러 건축이 시장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철강업계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산업 분석] 철광석 가격 폭락의 역설…포스코홀딩스, 내년 ‘원가 절감’ 날개 단다

국내외 철강업계가 혹한기에 처해 있는 가운데 포스코홀딩스가 아이러니하게도 체질 개선의 기회를 맞고 있다. 글로벌 철광석 시장에 닥친 '공급 폭탄'이 역설적으로 국내 고로 철강사들에게는 강력한 원가절감의 기회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정부의 반덤핑 관세 장벽과 리튬 사업의 바닥권 탈출 신호가 더해지며, 내년에 포스코홀딩스가 '불황형 흑자'를 넘어 구조적 턴 어라운드를 맞이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내년 철강 원자재 시장의 최대 화두는 아프리카 중서부 작은 나라 기니의 '시만두(Simandou)' 프로젝트다.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시만두 프로젝트는 지난 11월 첫 선적을 시작으로 내년부터 본격적인 생산 증대 구간에 진입한다. 완공 시 연간 1억2000만톤, 글로벌 교역량의 약 7%에 달하는 물량이 시장에 쏟아진다. 문제는 수요가 이를 따라가지 못한다는 점이다. 내년 전 세계 철광석 공급은 올해보다 약 5000만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글로벌 수요 증가분인 약 2600만 톤을 두 배 가까이 압도하는 수치다. 따라서, 철강 원자재 시장에서는 철광석 가격이 톤당 100달러 아래로 떨어질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이러한 공급 과잉의 배경에는 중국의 '자원안보 전략'이 깔려 있다. 중국은 국영 구매기관인 중국광물자원그룹(CMRG)을 통해 구매 창구를 단일화하면서 기존의 발레·리오틴토·BHP·FMG 등 '박 4'가 독점하던 가격 결정권을 흔들고 있다. 철광석 가격 하락은 광산 업체에겐 악재지만 원재료 비중이 높은 포스코홀딩스와 같은 고로 업체에는 마진을 개선할 수 있는 확실한 호재다. 원가 부담이 줄어든다고 해도 제품 판매가격이 무너지면 소용이 없다. 그동안 중국의 부동산 경기 침체 탓에 한국으로 밀려들어온 중국산 저가 철강재는 국내 철강사의 수익성을 갉아먹는 주범이었다. 하지만 올해 하반기를 기점으로 분위기가 바뀌었다. 정부는 지난 4월 중국산 후판에 이어 9월 일본·중국산 열연강판에 약 30%의 반덤핑 관세 부과를 결정했다. 실제로 관세 부과 이후 열연강판의 수입 물량 감소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수입 재고가 소진되는 1~2개 분기의 시차를 고려하면 내년부터 무역장벽의 효과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는 원가(철광석)는 떨어지고 판가(제품 가격)는 방어되는 구조를 만들어 포스코홀딩스의 철강 부문 수익성을 지지하는 핵심 근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철강 부문이 바닥을 다지는 사이 포스코그룹의 신 성장 동력인 2차 전지 소재 부문에서도 반전의 신호가 감지된다. 올해 내내 포스코홀딩스의 발목을 잡았던 리튬 가격 하락세가 멈췄기 때문이다. 시장 분석에 따르면 리튬 가격은 중국 정부의 공급 제한 조치가 있었던 지난 7월을 기점으로 바닥을 확인했다. 중국 정부는 리튬을 전략 광물로 지정하고 채굴 허가권을 중앙 정부로 일원화하는 등 공급 통제를 강화하고 있다. 더 중요한 것은 내년의 수급 상황이다. 메리츠증권은 2026년 글로벌 리튬 공급 증가율(22%)보다 전기차(30%) 및 ESS(23~100%) 등 전방 산업의 수요 증가율이 더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수요가 공급을 앞지르는 '수급 역전'이 발생하며 리튬 가격의 구조적 반등이 예상된다. 이는 곧 포스코홀딩스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으로 직결될 가능성을 높인다. IM증권은 내년 포스코홀딩스의 실적 개선 요인으로 포스코E&C의 흑자 전환과 더불어 2차전지 소재 부문의 적자 폭 축소를 꼽았다. 물론 당장 올해 4분기 성적표는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보인다. 연결 영업이익 추정치는 약 3300억 원으로 컨센서스를 밑돌 전망이다. 건설 자회사 포스코이앤씨의 손실과 2차전지 소재 재고평가 손실 등이 여전히 부담으로 작용해서다. 하지만 증권가에서는 현재의 부진보다 내년의 회복 탄력성에 주목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철광석 하락·리튬 반등 등 원자재 시장의 판도 변화와 정부의 정책적 지원책인 반덤핑 관세가 맞물리며 내년 영업이익은 올해 2조1000억 원 대비 6000억 원 가량 늘어 2조7000억 원 수준으로의 개선이 예상된다. IM증권은 “중국산 저가 철강 유입은 부담이나 리튬 부문의 구조적 턴어라운드가 기업 가치 회복을 이끌 것"이라고 내다봤다. 철광석 가격 하락이라는 거시적 변화와 리튬 사업의 턴어라운드가 만나는 2026년, 포스코홀딩스가 소재기업으로서의 재평가를 받아낼 수 있을지 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매드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글로벌 AI 기업 성장 지원 프로그램 AIIA에서 ‘우수 기업 선정’

AI 디지털 마케팅 컴퍼니 '매드업(MADUP)'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고 뉴욕대학교 스턴 경영대학원(NYU Stern MBA),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가 공동 운영하는 'AI 디지털 비즈니스 파트너십 특화 프로그램(AI Innovation Accelerator, 이하 AIIA) 프로그램'에서 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2일 전했다. 이는 매드업이 보유한 AI 기술 경쟁력과 AI 기술 기반 'LEVER Xpert(레버 엑스퍼트)'의 글로벌 확장 성과와 성장 가능성이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다. 이번 우수 기업 선정은 미국시장 진출 전략, 성과, 시장 확장성 등 다각도의 심층 심사를 통해 이루어졌으며, 매드업은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AIIA 프로그램은 글로벌 시장 진출 역량을 갖춘 국내 AI 기업을 발굴하고 성장시키기 위한 정부 및 해외 기관 협력 프로젝트이다. 뉴욕대학교 스턴 경영대학원(NYU Stern MBA) 교수진과 글로벌 AI 전문가의 멘토링, 뉴욕 등 미국 동부 기반 네트워크를 활용한 시장 검증, 사업 전략 고도화 등 다양한 지원을 포함하며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필요한 전 과정을 집중적으로 다룬다. 매드업은 퍼포먼스, 테크, 브랜딩, 콘텐츠, CRM 전 영역에서 성과 중심 전략, 크리에이티브 실행, AI 기술 역량을 결합해 비즈니스 임팩트를 만들어내는 AI 마케팅 컴퍼니이다. '데이터와 기술을 바탕으로 고객사의 성장을 만들어 낸다(For Your Innovative Growth)'는 미션 하에 뷰티, 패션, 금융, O2O 서비스 등 다양한 업종에 대한 풍부한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외 탑 티어 클라이언트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크리에이티브 전문성을 바탕으로 앱 마케팅에서 IMC 마케팅과 브랜딩으로 서비스 영역을 넓혔으며, 삼성전자, 올리브영, 무신사, 메디힐 등의 유수의 기업들의 글로벌 마케팅과 미국 현지 고객 확보를 동시에 진행하며 가파른 성과를 만들고 있다. 레버 엑스퍼트는 AI기술을 활용하여 데이터 수집부터 분석, 운영까지 마케팅 전 단계를 통합하여 제공하는 디지털 마케팅 AI 에이전트다. 현재 국내 K-뷰티 등 K-소비재 기업의 글로벌 마케팅에 활발히 활용되고 있으며 마케팅 데이터 분석, 기획, 운영을 아우르는 통합 솔루션 역량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고객 성장을 지원한다. 레버 엑스퍼트는 광고 소재 분석, 추천, 운영 자동화, 전략 제안 등 광고 운영 데이터와 정교한 AI 분석 기술을 활용하여 클라이언트의 성과 최적화와 브랜드 성장 지원에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미국·유럽·동남아 등 주요 시장에 진출한 기업들의 마케팅 전략을 지원하고 있다. 글로벌 마케팅에서 검증된 성과를 바탕으로 최근 미국 소재의 식품 유통사, 뷰티기업 등으로부터 신규 수주를 확보하는 등 미국 현지 기업들 사이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매드업은 2025년 11월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신청했으며, 미국 법인 설립도 준비 중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더불어 매드업의 AI 기술에 대한 현지 시장의 관심과 신뢰도를 바탕으로 미국 현지 기업과의 파트너십 확대, 글로벌 마케팅 솔루션 공급 등 다양한 사업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매드업 이주민, 이동호 각자 대표는 “AIIA 우수 기업 선정은 매드업의 기술력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의 확장성과 성장 의지를 인정받은 결과"라며 “검증된 시장 경쟁력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레버 엑스퍼트를 AI 마케팅 솔루션의 글로벌 스탠더드로 만들고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한국에너지공대 내년 정부출연금 250억원 확정...연구•교육 역량 강화 기대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KENTECH·켄텍)에 대한 내년 정부 출연금이 250억원으로 확정됐다. 12일 켄텍과 나주시 등에 따르면 2026년도 켄텍 정부 출연금은 당초 200억원으로 책정됐으나 국회 예산 심의를 거쳐 250억원으로 증액됐다. 개교 초기였던 2022년, 2023년 수준을 회복한 금액으로 연구와 교육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재정 기반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켄텍은 2024년과 2025년 출연금이 200억원으로 축소돼 연구 기반 시설(인프라) 확충과 인재 확보에 어려움이 제기돼왔다. 이번 증액은 에너지 전환과 탄소중립을 견인할 국가 전략기관으로서 켄텍의 역할을 강화하겠다는 정부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국내 유일 에너지 특화 대학인 켄텍은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법에 따라 한전 그룹사와 정부·전남도·나주시가 매년 출연금을 지급해 운영되고 있다. 건축 예산으로 인해 한전 그룹사의 출연금 규모는 매년 달라지고 있으며 2025년 기준 717억원을 출연했다. 정부는 200억원, 전남도 100억원, 나주시 100억원을 각각 출연했다. 켄텍은 증액된 출연금을 에너지 신기술 분야 연구 인프라 확장, 국제 공동연구와 산학협력 강화, 인공지능(AI)·수소·전력 분야 우수 연구인력 유치, 학생 연구 지원 프로그램 확대 등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나주시 관계자는 "켄텍은 빛가람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구축된 나주의 에너지산업 생태계를 이끄는 핵심 축"이라며 "정부 출연금이 250억원으로 회복돼 대학 경쟁력뿐 아니라 지역 에너지산업 생태계에도 파급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포커스] 이동환 고양시장 “기후위기, 재해예방이 도시경쟁력”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기후위기가 일상이 된 시대, 고양특례시는 지난 3년간 재해예방 관련 공모 선정 등 사업비를 확보해 재해로부터 안전한 도시 기반을 다지고 있다. 지난 10월 관산지구가 '2026년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도비 352억원을 추가 확보하며, 민선8기 출범 이후 확보한 재해예방사업 예산은 국-도비만 총 1385억원에 이른다. 이는 경기도 31개 시-군 중 1위, 전국 226개 지자체 중 상위 1% 수준이다. 아울러 지난 3년간 대규모 하천 정비부터 지방하천 소규모 홍수위험지구 개선 등 근본적인 하천안전망 정비와 친수시설 설치-개선을 위해 확보한 국-도비도 990억원이나 된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12일 “기후변화로 인한 집중호우와 돌발성 재해가 일상화되고 있는 시대에 도시 안전망 강화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선제적으로 재해예방 기반을 구축해 시민의 안전한 일상을 지켜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관산지구는 하천 주변 저지대에 농경지와 주거지가 밀집해 있어 집중호우에 반복되는 침수지역이다. 고양시는 2022년부터 해당 지역을 침수위험지구로 지정-관리해 왔다. 올해 초 타당성 조사 용역을 끝내고 자연재해위험지구 지정-고시 등 행정절차를 빠르게 완료하며 공모에 대응했다. 발빠른 행정 처리와 선제적인 대응으로 관산지구는 '2026년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도비 352억 원을 확보했다.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는 하천, 배수펌프장, 관로, 사면 등을 정비해 재해예방 실효성과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사업이다. 기존 개별 기반시설 중심 정비 방식을 벗어나 한층 체계적이고 근본적인 재해예방 기반을 구축하며, 총사업비469억원을 투입해 내년부터 본격 추진될 예정이다. 고양시는 상습 침수지역의 근본 해결을 위한 대규모 재해예방사업비를 확보하기 위해 행안부 공모사업을 적극 활용하며 재정 부담을 줄였다. 그 결과 강매(548억원)-대화(200억원)-장월(325억원)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를 비롯해 △탄현지구 우수 유출 저감시설 설치(350억원) △관산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469억원) 등 5개 사업이 공모에 선정돼 총 1385억원 국도비를 확보했다. 고양시는 사업비를 매칭해 1892억원 규모 재해예방사업을 추진 중이다. 강매지구는 오는 2028년 준공을 목표로 강매 제2배수펌프장 신설 사업을 진행한다. 배수펌프 8대와 유수지 확장을 통해 배수용량 6700㎥/분, 유수지 용량 8만3400㎥ 규모로 50년 빈도 기준 4시간, 194㎜ 폭우를 견딜 수 있게 설계됐다. 대화지구도 대화 제1배수펌프장의 노후 디젤엔진펌프 6대를 전기모터펌프 6대로 교체해 소음-진동-매연 저감은 물론 폭우 대응능력과 유지 효율이 향상될 전망이다. 2027년 준공 예정으로 50년 빈도 기준 3시간, 182㎜의 폭우를 견딜 수 있게 된다. 장월평천 일대에는 간이펌프장 2곳과 배수문 2곳이 신설돼 저지대 배수불량 문제를 해소하고 시가지 및 농경지 90ha 침수피해를 예방한다. 현재 실시설계 중으로 2029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탄현지구에는 집중호우 시 빗물을 지하로 침투 또는 일시 저장해 배수량을 조절하는 우수유출저감시설이 설치된다. 80년 빈도의 강우에도 견딜 수 있는 1만9200㎥ 규모로 오는 12월 실시설계에 들어간다. 고양시는 창릉천-공릉천 등 주요 하천 정비를 통해 재해예방 능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시민에게 친수공간을 돌려주기 위한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창릉천 배수영향구간에는 494억원(국비)을 투입해 하천 연장3.15㎞ 구간 제방-축제 및 보축 등 하천 정비사업을 실시한다. 또한 매년 유채꽃-코스모스 축제가 열리는 창릉천 강매석교공원 일원에 10억원(도비)을 들여 산책로, 도로, 저수로, 안내판 등 기존 노후 시설물을 정비한다. 공릉천은 경기도가 341억원을 투입해 5.3㎞ 구간의 제방 정비와 교량 재가설 등 정비사업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고양시는 원당교와 벽제천 합류부 구간에 단절된 하천길을 연결하고 식생저류지, 소생물서식처, 자생식물원 등을 조성하는 저탄소 수변공원화 사업(도비 40억-시비 10억)도 병행해 안전하고 정돈된 수변환경을 만들 계획이다. 중-소규모 하천의 홍수위험지구 개선도 이어진다. 내년 경기도 지방하천 '소규모 홍수위험지구 개량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장진천은 설치 후 20년 이상 경과돼 중차량 운행이 제한된 장진제2교 재가설과 노후 제방 축제 정비를 위해 올해 말 실시설계에 착수할 예정이다. 2025-2024년 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선유천과 대장천도 선유천 선유제1교-대장천 갈머리교 재가설, 보축 등을 위한 실시설계 중으로 내년 준공 예정이다. 전액 도비로 진행되며 고양시는 지난 3년간 총 60억원 도비를 확보했다. 또한 지난 8월 폭우로 제방 일부가 파손된 벽제천도 7000만원(도비)을 확보해 정비하고 있다. 이외에도 가시골천 등 소하천도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 약 44억원을 확보해 산책로 및 자전거도로 등 개선사업을 추진하며, 내년 공사가 완료될 예정이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경기도, ‘2차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확정...수원1호선·성남1호선 승인·고시

경기=에너지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가 향후 10년간 도시철도 정책의 근간이 될 '제2차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2026~2035)'을 확정했다. 수원1호선·성남1호선·판교오포선 등 총 12개 노선이 정부로부터 최종 승인·고시되면서 광역·도시철도 교통체계가 대폭 재편될 전망이다. 김대순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12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 도시철도망의 청사진을 담은 2차 구축계획이 국가교통위원회 심의를 최종 통과하며 승인·고시됐다"며 “도민의 통근 부담을 줄이고 도시 간 접근성을 강화하는 대규모 철도 투자 시대가 열린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승인까지는 약 2년간의 절차가 이어졌으며 도는 2023년 말 계획안을 마련해 공청회 및 도의회 의견 청취를 진행했고 지난해 7월 국토교통부에 승인을 요청했다. 도는 이후 △전문 연구기관 검토(2024년 9~12월) △중앙부처 및 관계기관 심사(2025년 2~5월) △도시교통정책실무위원회(2025년 7~9월) △국가교통위원회(2025년 11월) 심의를 통과하면서 계획안이 확정됐다. 이번 구축계획에 포함된 12개 노선은 총 연장 104.48㎞, 총 사업비 7조2725억원 규모로 신설과 연장 노선이 고루 포함됐다. 1차 계획 당시 빠졌던 9개 노선 중 6개가 이번에 최종 반영됐다. △성남1호선(9.90㎞, 3374억 원) △성남2호선(16.86㎞, 6264억 원) △수원1호선(6.72㎞, 2852억 원) △용인선 광교 연장(6.80㎞, 7046억 원) △오이도연결선 △8호선 판교 연장 등이다. 특히 수원1호선은 경부선 수원역과 한일타운을 연결하는 트램으로 설계돼 수원역 환승 기능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성남1·2호선은 판교·정자·성남 산업단지 등 성남권 핵심 생활축을 촘촘히 잇는 내부 순환망 역할을 맡는다. 또 기존 1차 계획에서 이미 반영됐던 6개 노선도 2차 계획에 그대로 반영됐다. △김포골드라인 학운연장(7.04㎞, 7395억 원) △판교오포선(9.50㎞, 9451억 원) △동백신봉선(14.70㎞, 1조7910억 원) △덕정옥정선(3.90㎞, 4018억원) △가좌식사선(13.37㎞, 4111억원) △대곡고양시청식사선(6.25㎞, 2354억원) 등이다. 이들 노선은 산업단지 접근성 개선, 광역노선 환승 기능 강화, 신도시 교통격차 해소를 핵심 목표로 한다. 예컨대 판교오포선은 국지도 57호선 상습 정체 구간을 대체하는 본격적인 철도 대안으로, 판교테크노밸리와 경기 동남권을 직접 연결하는 첫 도시철도다. 김포골드라인 학운연장은 인천2호선과 연결돼 김포 시민의 광역철도 접근성을 높이고 학운·양촌 산업단지 교통 개선 효과도 기대된다. 고양 가좌·식사지구를 잇는 트램인 가좌식사선, GTX-A 대곡역과 고양시청을 연결하는 대곡고양시청식사선도 트램의 기동성을 활용해 철도 사각지대 해소를 목표로 한다. 동백신봉선과 용인선 광교 연장 역시 용인·광교권의 광역 순환망을 강화하는 노선으로 분류된다. 수인분당선·신분당선·용인경전철을 하나의 축으로 묶어 수도권 남동부 교통 체계를 재정비하는 효과가 있다. 덕정옥정선은 7호선 옥정 연장과 경원선 덕정역을 연결해 옥정신도시-도심 간 접근성을 높이는 기능을 수행한다. 도는 이번 승인에 그치지 않고 향후 절차를 신속하게 추진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사전타당성조사, 예비타당성조사 등 각종 심사를 도가 직접 지원해 사업 속도를 높이고, 시군 재정 계획 수립 시 철도사업을 우선 배분하도록 협의에 나선다는 계획도 밝혔다. 민간투자 유치도 병행해 사업 추진 리스크를 최소화하겠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도는 고속철도 3개, 일반철도 8개, 광역철도 29개 등 총 40개 노선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하도록 정부에 건의해 광역 교통망 확장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대순 경기도 제2부지사는 “2025년은 증기기관차가 상용화된 지 200년, 종로 전철 개통 126년이 되는 의미 있는 해"라며 “1420만 도민의 염원이 담긴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 경기 교통의 미래를 열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청정열에너지 의무화 제도 추진…난방요금 오르나

일정 규모 이상 열을 생산하는 난방사업자에 청정열 생산을 의무화하는 제도 도입이 추진되고 있다.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전력뿐 아니라 열 부문에서도 탈탄소화를 강화해야 한다는 취지다. 난방 등 열 생산 과정에 환경규제가 적용되는 만큼 난방요금 인상은 불가피할 것으로 분석된다. 12일 국회에서는 위성곤·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중심으로 '청정열에너지법' 제정이 추진되고 있다. 법안은 청정열에너지의 정의를 명확히 하고 열에너지의 탈탄소화를 위한 전환 전략과 지원체계를 규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정부는 2018년 대비 2035년 온실가스를 53~61% 감축하겠다는 2035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를 설정했다. 국내 최종에너지 소비에서 열에너지가 2021년 기준 48%를 차지하는 만큼 전력 중심만으로는 목표 달성이 어렵다는 판단 속에 입법이 추진되는 것이다. 지난 11일 국회기후변화포럼이 개최한 공청회에서는 입법안의 주요 내용이 공개됐다. 법안은 청정열에너지의 범위를 재생열·미활용열·폐열 등으로 규정한다. 현재 별도 개정 절차가 진행 중인 공기열 히트펌프가 재생열로 인정될 경우 청정열 범위에 포함된다. 청정열 확대의 핵심 수단으로는 '청정열에너지공급의무화' 도입이 제시됐다. 이는 대규모 발전사에 재생에너지 생산 의무를 부여하는 신재생에너지공급의무화(RPS)를 모델로 삼은 것이다. RPS는 발전사가 직접 재생에너지 설비를 구축하거나 외부 발전사업자로부터 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를 구매해 연도별 의무량을 채우도록 한 제도다. 올해 기준 의무비율은 14%다. 청정열 공급의무화도 이와 유사하게 한국지역난방공사·서울에너지공사·GS파워 등 주요 난방사업자가 직접 청정열원을 도입하거나 외부 사업자로부터 인증서를 구매하는 방식으로 설계될 것으로 보인다. RPS로 발생한 비용은 전기요금 내 기후환경요금을 통해 회수된다. 현재 기후환경요금은 1킬로와트시(kWh)당 9원이 부과되고 있으며 월 330kWh를 사용하는 4인 가구 기준 약 2970원을 부담한다. 청정열공급의무화 도입 시 비슷한 방식의 비용 회수 체계가 만들어질 수 있다. 화력 기반 난방보다 청정열 생산비용이 높은 만큼 의무비율이 설정되면 난방요금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에게 미칠 부담 등을 고려해 국회는 현재 단계에서는 구체적 목표비율과 이행방안을 법에 명기하지 않고 법 통과 이후 시행령에서 세부 기준을 설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성조 국회기후변화포험 사무처장은 지난 11일 열린 공청회에서 “구체적인 공급량, 목표 시점을 법안에 명기하지 않았고 이후 대통령령을 통해 정하도록 했다"며 “다만 단 1%라도 청정열 공급을 시작할 필요는 있다"고 밝혔다. 이어 “열요금에도 전기요금 내에 기후환경요금 같은 걸 신설해서 청정열에너지 확대를 위한 재원으로 사용하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청정열에너지법은 청정열공급의무화 도입과 함께 4년마다 10년 단위의 '청정열에너지 기본계획'을 수립하도록 하고 전환 과정에서 필요한 행정·세제 지원 근거도 담았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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